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제 230 호 2016년 6월 24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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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한인여성 우버택시서 봉변 당할 뻔 스마트폰을 통한 유료 차량 공유 시스템 인 우버택시(Uber Taxi)를 이용하던 한인 여 성이 범죄위협을 느껴 달리는 차량에서 뛰 어내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필라에서 발생
납치 위협에 차에서 탈출…부상입고 병원 치료 중
주 운전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어 우
경찰선 ‘증거없다’ 무시…젊은층 중심 이용률 높아
세. 지난 17일밤과 18일 새벽에도 루트 309
버택시 이용자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추 노스 방향 몽고메리빌 니산자동차 인근에 서 음주단속을 펼친 바 있다.
했다. 개인 차량 없이 필라 다운타운에 거주하
그때부터 운전자가 스톱 사인과 신호등을
이후 변변한 치료를 하지 않고 시간을 보
우버택시는 일반 승용차나 SUV 등을 가
는 한인 여성 A씨는 2주 전인 지난 11일(토)
무시하며 난폭 운전을 시작했다. 큰 위협을
냈던 A씨는 상처가 악화되면서 급기야 병원
진 운전자가 우버에 드라이버로 등록하고
5가 지역으로 볼일을 보기 위해 평소와 다름
느낀 A씨는 차량의 속도가 느려진 틈을 타
에 입원까지 하게 됐고 이 같은 사실을 전해
스마트폰에 우버드라이버 앱을 설치하면
없이 우버택시를 호출했다. 하지만 당일 A
달리는 차에서 뛰어 내렸고 때마침 뒤에 정
들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변호사를 동원해
사용자들이 호출을 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씨를 태우러 온 우버택시 운전자는 네비게
차하고 있던 차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우버와 해당 운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드라이버가 사용자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션도 켜지 않은 채 평소 다른 운전자들이
이때부터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2명이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 ABC방송에 사실을
서로 돈을 주고 받을 일이 없이 우버회사를
이용하는 루트 1쪽이 아닌 밸리포지 / 매니
A씨를 보살폈고 차를 세우고 다가오는 우버
제보했고 방송국 측에서 중요 뉴스로 다루
통해 돈이 오고 가는 방식이라 운전자와 이
용크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이에 A씨가 운
택시 기사를 제지하자 해당 기사는 현장을
기 위해 취재 일정을 잡고 있다.
용자간의 분쟁은 거의 없고 사용자가 운전
전자에게“이 방향이 맞냐” 고 묻자 운전자
도망치듯 떠났다. A씨는 뒤차 운전자와 일
는“목적지에 가본적이 있냐” 며“네비게이
행의 도움으로 목적지까지 올 수 있었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우버택시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
자의 등급을 매길 수 있어 사용자가 기하급 수적으로 늘었다.
션을 쓰는 것을 싫어하고 더 빠른 길을 알고
이 과정에서 다리와 팔 등을 크게 다친 A
자 평소 우버택시를 이용해 오던 한인들이
하지만 기존 영업용 택시의 영역을 침범
있다” 고 말한 뒤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를 몰
씨는 일행과 함께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한국 등 일부 국가
고 갔다는 것.
찰 측은 해당 기사가 위해를 가했다는 증거
경우 경찰의 대응 방식에 의구심을 품으며
에서는 자가용 운전자의 우버 영업을 금지
수상하다고 느낀 A씨가 약속장소에 있는
가 없고 운전자가 상해를 입힌 것이 아니라
사건이 발생해 피해자로 남아야만 수사가
하는 등 논란을 빚어 왔고 일부 범죄에 노출
지인들에게 상황을 문자로 보낸 뒤 운전자
는 이유로 리포트도 받지 않고 연락처만 받
가능하다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될 수 있는 위험성마저 대두되면서 대책 마
에게 다시 목적지로 가는 길이 맞냐고 묻자
아갔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펜주 경찰국에서 음
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알 림
코리아위크와 함께하는 창작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위켄드다이어리
공짜로 즐기는 한여름 밤의 영화
밤의 문화가 활발해 지는 여름 시즌답게 필라 곳곳에서 저녁 행사들이 벌어지고 있다. 필라 지역에서 열리는 무료 야외 영화상영 일정을 알아보자. 관련기사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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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지역 한인사회의 언론문화
습니다.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이제 필라에서도 다양한 문화 공
공연 일시: 7월 30일(토), 8월 6일
코리아위크에서는 교육 및 문화
연이 펼쳐져야 할 때가 됐습니다.
(토) 오후 4시, 7시 (총 4회 공연)
예술 행사를 제작, 기획하는 에스
저희 코리아위크는 지속적인 문
앤에스 에듀미디어와 손잡고 창
화 행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
작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을 무
고 이를 지역 한인사회에 널리 알
대에 올립니다.
리기 위해 애쓸 것 입니다.
오는 7월 30일과 8월 6일 필라에
이번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에도
출연진: 강성진 외 극단MAT단원
서 공연되는 뮤지컬 ‘아버지의 초
코리아위크 독자들을 위해 당사
일반 입장료: 일반 30달러, 학생
상’에는 한국의 유명 배우 강성진
가 1인당 5달러의 비용을 부담하
및 65세이상 20달러
씨가 우정 출연하게 됩니다.
면서 성공적인 공연에 도움을 주
성경 속 '돌아온 탕자(蕩子)'의
고자 합니다. 당사와 당사가 지정
코리아위크(215-782-8001),
얘기를 모티브로 삼고 있는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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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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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한인 뮤지컬 필라에 온다 ‘아버지의 초상’ 공연확정…배우 강성진도 출연 새로운 형식을 취해 주목을 받았
소 극단 MAT의 작품들에 관심을
끌고 있는 뮤지컬‘아버지의 초상’ 다. 이 시대의 아버지가 겪는 아픔 이 필라델피아에서 무대에 올려진 과 고뇌(苦惱), 가족간의 이야기가
표했고 선후배간의 정으로 출연을
다.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교육
갈등과 화해의 극적 구조속에 웃
바쁜 일정을 비우고 미국에 가야
및 문화 예술 행사를 제작, 기획하
음과 눈물, 진한 감동까지 자아내
하는 문제는 쉽지 않은 걸림돌이
는 단체인 에스앤에스 에듀미디어
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었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큰 인기를
(대표 심수목, 이하 에스앤에스)가
에스앤에스 심수목 대표는“아
하지만 강성진의 절친 배우 김
지역 한인사회의 공연문화 창달을
버지의 초상이 큰 화제가 되고 있
수로와 김동현이 일정을 바꿔 강
위해 본지 코리아위크와 함께 손
어 뉴저지에 와서 관람하면서 많
성진의 미국 공연 동안 대신 무대
잡고 기획한 이번 공연에는 한국
은 눈물을 흘렸다” 며“이 작품을
에 서주기로 하는 등 어려운 과정
의 유명 배우 강성진씨(사진)가 우
통해 가족의 의미와 아버지의 사
을 거쳐 한국의 유명 배우로는 처
정 출연키로 해 더욱 기대를 모으
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음으로 필라델피아 무대에 서게
고 있다.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필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일자는 오는 7월 30일과 8 월 6일 이틀이며 하루 두 차례 공
1
10/24/15
5:38 PM
라델피아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고 밝혔다.
이번 뮤지컬 공연의 입장료는 일반 30달러이며 청소년과 시니어
연으로 총 4회에 걸쳐 무대가 열린
특히 이번 공연의 배우 강성진
는 20달러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
다. 공연 장소는 블루벨에 있는 갈
씨 합류는 극단 MAT에서 활동 중
다.티켓 구입은 코리아위크(215-
보리비전 커뮤니티센터(Calvary
인 중앙대(연극영화학과) 동문들
782-8001)와 첼튼햄 H마트에
Vision Community Center, 550
이 필라델피아 공연 소식을 전하
있는 아모레화장품(215-635-
Township Line Rd. Blue Bell, PA
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1471), 한아름건강식품(215-
19422) 극장.
Drshin_1516yellow_kw.pdf
결심하기는 했지만, 한국에서의
영화와 TV 드라마 등에서 강렬
935-0127), 에스앤에스에듀미디
극단 MAT의 창작 뮤지컬‘아버
한 연기를 보여준 연기 경력 25년
어(267-577-7007) 등에서 가능
지의 초상’ 은 성경 속 '돌아온 탕자
차 배우 강성진은 예능 프로그램
하며 구입장소는 추후 계속 늘려
(蕩子)'의 얘기를 모티브로 삼고 있
과 연극 무대로까지 영역을 넓혀
갈 예정이다.
는 작품으로 '해설자'가 등장하는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평
문의 215-782-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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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독도는 더 이상 외로운 섬 아냐” 필라독도방문단 귀국…참가자 모두 큰 감동 행 당시의 감동을 되새겼다. 한 단원은“이번 방문에서 우 리 한국인들의 독도 사랑을 몸 소 실감하게 됐다” 며“많은 방 문단들이 독도를 방문하고 있 는 것을 보면서 이제 독도는 더 이상 외로운 섬이 아님을 느꼈 다” 고 말했다. ▲ 손태수 단장(앞줄 왼쪽 끝)을 중심으로 한 필라독도방문단이 기자회 견을 갖고 이번 독도 방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북이 고향이라는 한 단원 은“여행 일정 중에 거제도를 방 문했을 때 전쟁기념관에 묘사
독도 방문을 위해 지난 4월
욕 경북사무소 서장환 소장 등
되어있는 국가의 역사를 보면
25일 필라를 떠났다 돌아온 독
이번 방문에 큰 힘을 보태준 분
서 크게 감명받았다” 며“한쪽
도방문단이 한자리에 모여 이
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며“여
벽면에 일목요연하게 표현되어
번 한국 방문의 감동을 되새기
행기간동안 여러 가지 불편한
있는 전쟁사가 인상 깊었다” 고
며 여행단 모집 과정에 도움을
점도 많았지만 모두에게 좋은
말했다. 한편, 이번 독도방문단
준 한인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추억이 됐다” 고 말했다.
은 한국 방문 당시 일기가 고르
전했다.
그는 또“오랜 기간동안 많은
지 않고 파도가 심해 배가 정박
영남향우회 손태수 회장을
회원들을 모이기 위해 애썼지만
하지 못하는 바람에 독도에 직
단장으로 한 독도방문단은 지
결국 41명만 이번 독도방문에
접 오르지는 못했다.
난 20일 서라벌회관에서 기자
참가했다” 며“기대만큼은 되지
영남향우회 손태수 회장을
회견을 열고 독도 방문 결과와
않았지만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단장으로 한 독도방문단은 4월
상세한 여행 일정을 공개했다.
성과는 거뒀다” 고 평가했다.
25일부터 7박 8일간 독도는 물
손태수 단장은“끝까지 믿고
이 자리에서 참석한 단원들
론 국회의사당과 국립 현충원,
함께 해 준 회원들과 필라지역
도 이번 여행기간 동안 본인들
휴전선, 거제도, 울릉도 등 전국
한인 단체와 언론사, 여행사, 뉴
이 받았던 느낌을 발표하며 여
각지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자라나는 새싹, 어르신과 함께 해요 펜아시안복지원, 영생한국학교학생 초대 지역 한인 노인들과 한국학교에 재학
해 노인들과 함께 나누는 점심식사를
중인 어린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치게 된다.
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
이번 프로그램을 제안한 복지원의 샤
을 끌고 있다.
론 황 액티비티 매니저는 “최근들어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
시니어데이케어센터에서 가장 각광
자, 이하 복지원)과 영생한국학교
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 IT, 즉 컴퓨
(교감 심수목)가 공동으로 추진하
터와 스마트폰, 사진촬영과 인터제네
는 ‘세대간의 문화교류(Cultural
레이션(Inter Generation)”이라며
Connection for Generations)’
“지역 학교의 어린 학생들과 어르신
가 오는 27일 복지원에서 진행된다.
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간을 보내는 것
이 행사는 한국학교 재학생들과 복지
이 어르신들과 차세대 모두에게 좋은
원의 노인들이 함께 모여 게임도 같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고 공작품도 함께 만들면서 식사도
영생한국학교 심수지 디렉터는 “학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생들이 학교에서 한국문화를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학교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
학생들은 조셉 문(Joseph Moon)
가 배웠던 전통 놀이도 함께하고 놀이
군과 사라 박(Sarah Park), 에밀
기구를 만들면서 세대간 격차를 줄이
리 신(Emily Shin), 애미 정(Amy
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며 “배운 것을
Jung), 헬렌 장(Helen Chang) 엘
직접 체험하고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
리자베스 문(Elizabeth Mun), 소리
간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
박(Soli Pak), 사무엘 박(Samuel
했다.
Pak) 학생 등이다.
복지원에서는 방학기간 동안 지역 한
이들 학생들을 포함해 심수목 한국학
국학교나 공립학교와 연계한 교류프
교교감과 심수지 문화 프로그램 디렉
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
문의 215-572-1234
로컬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필라한인회 여름 무료급식 연결
필라 순회영사업무 성료
노스펜 교육청과 연계…한국학교에 제공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장병
로 매년‘섬머 푸드 서비스 프로
기)가 지역 일부 한국학교학생들
그램(Summer Food Service)을
에게 여름방학기간동안 무료 급
통해 1세부터 18세 사이의 아동
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해 오
필라한인회는 최근 보도자료
고 있다. 랜스데일 매너 측에 따
를 통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노
르면 현재 몽고메리카운티 내에
스펜 교육청과 연계해 몽고메리
서도 약 15%의 어린이들이 끼니
교회 한국학교와 렌스데일연합
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한국학교에 아침(스낵)과 점심식
있다. 이 단체는 이들을 위해 매
사를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년 6몽고메리카운티 내 냅 초등
이번 무료급식프로그램의 혜
학교(Knapp Elementary School)
택을 받는 학생수는 몽고메리
과 오크 파크 초등학교(Oak Park
교회 한국학교가 150명, 렌스데
Elementary School), 햇필드 커뮤
일연합한국학교가 80명으로 총
니티파크(Hatfield Community
230명 분의 식사가 제공된다.
Park), 요크 애브뉴 초등학교
장병기 한인회장은“필라델피
(York Avenue Elementary
아 한인회는 2세들의 교육을 위해
School) 등 네 곳에서 무료 식사를
여러 가지 방향으로 지원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A5
●
목요일인 23일, 한인회관서
▲ 제3회 필라지역 순회영사업무가 23일(목) 필라한인회관에서 진행됐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필라델피
번째주 토요일에 진행되어 왔으
권업무 53건과 공증업무 37건,
아지역 순회영사업무가 지난 23
나 올해 장병기 신임 한인회장이
재외국민등록업무 18건, 가족국
찾고 있다” 며“이번 무료급식프
장병기 회장은“향후 한인회에
일(목) 북부 필라 라이징선 애브
취임하면서 장소와 일정이 변경
적업무 82건, 비자업무 2건, 국적
로그램은 시기적으로 타이밍이
서 방과후 학교를 개설하는 것도
뉴 선상에 있는 필라한인회관에
됐다. 비어있다시피 한 한인회관
업무 11건, 병역 2건, 기타 1건, 상
맞지 않아 미리 공고하지 못했지
검토 중에 있다” 며“다양한 프로
서 진행됐다.
건물을 수리해 대부분의 한인회
담업무 43건 등 총 249건이 처리
만 내년부터는 미리 신청해 더 많
그램을 도입해 맞벌이나 스몰비
영사업무는 이날 오후 12시부
관련 행사를 한인회관에서 열고
돼 지난 4월의 총 215건보다 처리 건수가 늘었다. 다음 순회영사업
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즈니스를 하는 가정의 자녀들에
터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치러졌
영사업무 일정도 뉴욕총영사관
것” 이라고 말했다.
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다.필라지역 순회 영사업무는 최
과의 협의 과정에서 평일로 옮기
무는 오는 8월 25일(목) 열릴 예정
것” 이라고 말했다.
근 몇 년간 한인회관이 아닌 서재
게 된 것.
이다.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기관은 랜스데일 매너(Lansdale Manna)
문의 267-808-9579
필센터 강당에서 통상 짝수 달 4
이번 순회영사업무에서는 여
문의 267-334-0877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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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2016 ICAS 골프대회 성료
필라평통, 통일강연회 연다
한인골퍼 80여명 참가…박장혁씨 챔피언
7월 9일 이스라엘 회관서…하반기 행사확정
▲ 지난 22일 블루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ICAS리버티골프클래식인비테이셔널 2016대회에 출전한 선수들과 ICAS임원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
를 정하고 광복절 행사 시 한
라델피아협의회(회장 장권
국전 참전 미군 용사 위로의
일, 이하 필라평통)가 오는 7
시간을 따로 진행하기로 결정
월 9일(일) 오후6시 루트 611
했다. 또 평통이 매년 주최해
선상에 있는 이스라엘 회관
오고 있는 통일 골든벨 행사
(keneseth Israel)에서 통일강
는 그 규모를 확대해 입상자
연회를 개최한다.
들을 한국대회에 까지 참석하
필라평통 통일분과위원회
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필
(위원장 김만기) 주도로 열리
라평통에서는 차세대들에게
라는 제목의 는 이날 강연회에는 미국의 ‘통일로 미래로’ 대북 이슈에 관한 주제를 가 영어책자도 무료로 제공하고
‘ICAS 리버티 골프 클래식 인
74타를 쳐 최저타를 기록했지만
비롯 뉴저지, 델라웨어 등지의 한
지고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
비테이셔널 2016년’ 대회가 지난
후배를 위해 주최측에 양보의사
인들이 참가해 청소년 리더십 함
과 연방 국회의원 등 정치인
임원회의에서 장권일 회장
22일 오후 12시부터 블루벨 컨트
를 전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박수
양을 위한 ICAS의 취지와 뜻을 함
을 비롯해 유펜 교수 등 학계
은“한국에서 열린 민주평통
리클럽(파 71)에서 열렸다.
를 받았다.
께 했다.
인사들을 초청해 토론을 펼칠
회의에 필라평통위원 24명이
있다.
한미연구회(ICAS, 회장 김신
이 대회는 참가자들의 평소 핸
ICAS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모
계획이다.지난 18일 임원회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큰
자)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평
디캡과는 상관없이 당일 성적을
아진 수익금을 한인 청소년 리더
의를 가진 필라평통은 이외에
격려를 받았다” 며“이외에도
일인데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80
기준으로 조편성을 하고 당일 성
십 개발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도 올 하반기에 진행할 행사
3명의 위원들과 함께 외교부
여명의 지역 한인 골퍼들이 참가
적으로 산출한 핸디캡으로 가장
ICAS는 한인청소년들의 리더
계획도 함께 확정했다.
청사를 방문해 필라 동포들의
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우승은 75
점수가 나쁜 일부 홀을 점수 산정
십 개발을 위해 리더십 캠프는 물
통일 강연회 이후에는 7월
당면과제인 영사관 유치에 대
타를 기록한 박장혁씨에게 돌아
에서 제외하는 캘러웨이 방식을
론 지도자 초청 강연회, 테니스 대
28일부터 30일까지 시카고
해서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
갔다. 이날 대회에서 과거 벌홈 골
선택해 우열을 가렸다.
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
에서 열리는 여성회의 참석자
했다” 고 설명했다.
프연습장을 운영했던 이광식씨가
이번 대회에는 필라델피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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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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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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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
$2,150
$2,950*
$3,500
$4,500
Program Choice
None
Summer 1 or 2 or 3
Summer 2 Or 3 AND Testing Class
Summer 2 AND 3 AND Testing Class
Summer 2 And 3 AND Testing Class
Subjects
Math /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24 days
16 days
21 days
37 days
37 days
Guarantee SAT Program
Days of Instruction Hours of instruction Score Guarantee
165 hours
114 hours
150 hours
204 hours
264 hours
Yes 270 or 1500
No Ave. 150+
Yes 270 or 1500
Yes 150+ English
Yes 270 or 1500
Class Lecture
Problem Sol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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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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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dent must score more than 1250 on the PSAT/SAT to be eligible for the Preferred Program and score a minimum of 600 in English.
박인원장
유펜수학전공
학생직접지도 / 엑셀 SAT 교재 집필 28년간 SAT 입시분석 및 상담
로컬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자유총연맹 필라지부 설립한다 27일, 김경재 총재 필라서 강연회 정을 수료한 바 있어 필라와는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바 있고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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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
라이온스클럽 김명수 회장 취임
난해까지 대통령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냈던 김 총 재는 유신시절 15년간 미국 망명생활을 하기도 했 다. 그 당시 신문을 창간하고 '박사월'이라는 필명 으로 《김형욱 회고록》 을 집필하면서 유신 체제를 뒤흔드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총재는 지난 22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UNGC 리더스 서밋참가한 뒤 25일(토)에는 마이 에미를 방문해 지부 결성준비위원장 위촉식을 갖 고 필라에서 기부결성 간담회 및 강연회를 마친 후 29일(수)에는 보스톤 지부 결성준비위원장 위촉 식을 가질 예정이다. 보스톤에서도 하버드 법대생 과 한인들을 위해 강연회도 갖게 된다. 또 7월 1일 에는 LA를 방문해 한인단체장 간담회와 총영사 간담회를 갖는다. 대한민국의 우익 이념운동 단체인 한국자유총 연맹(총재 김경재, 사진)이 필라지부를 설립한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 과 중화민국의 장제스 총통의 주도로 조직된 아시
▲ 필라한인라이온스클럽 김명수 신임회장(왼쪽)이 취임식에서 이명순 전임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가 필라
아민족반공연맹의 한국 지부로 시작됐다. 1963년
한인사회를 방문하고 오는 27일(월) 블루벨에 있
'한국반공연맹법의 제정'으로 1964년 한국반공연
는 아리수 식당에서‘국민통합을 위한 한국자유총
맹으로 개편되면서 공법인화됐고 이후 1989년 '한
제36대 필라한인라이온스클럽회
를 겸해 김 신임회장의 취임식과 이
연맹 150만 통일 선봉대 양성’ 을 위한 한국자유총
국자유총연맹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한국자
장에 김영수 월남참전전우회장이
영순 전 회장의 이임식을 거행했다.
연맹 필라지부 설립을 위한 모임을 주최한다.
유총연맹으로 이름을 바꿨다. 본부는 현재 서울시
취임했다. 라이온스 클럽은 지난
김명수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아시
이 자리에서 김경재 총재는‘한반도 정세와 통 일문제’ 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중구 장충동 2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 도, 시, 군
20일(월) 서라벌회관에서 오버브
안 문화의 달’행사에서 ABC방송
마다 지부-지회-분회가 설치되어 있다.
룩맹인학교를 돕기위한 디너파티
국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경재 총재는 유펜 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 과
문의 267-255-8811
2016년 여름학기 01
SUMMER SESSION
6월18일-9월24일
02
SUMMER SESSION
6월16일-7월26일
03
SUMMER SESSION
7월27일-8월22일
무료셔틀버스운행
16주간 매주 토요일
6주동안 일주일에 3회 (월/목/토 또는 화/목/토)
4주동안 일주일에 4회 (월/수/금/토)
from Delaware to Villanova Campus
SAT Placement Test Date ( SAT 분반고사 일정 ) • Main Line(Villanova) Campus: April 30 9AM
• Cheltenham Campus: April 30, 9AM & 2PM
• N. Wales Campus: April 30, 2PM
• Cherry Hill (NJ) Campus : May 7th, 9AM
• 2015 SAT 2400 Perfect Score
Jesse Xu (Great Valley), Janie Wang (Enloe, NC),Michael Fan (Conestoga)
•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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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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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Master of
Treatment Master of
Service
Master of
Teamwork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015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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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출입국 양식에 SNS 정보 기입 국토안보부, 테러 방지 위해 의무화 추진 국토안보부(DHS)와 세관국경 보호국(CBP)이 출입국 기록 양식
한인학생 체리힐이스트고 수석졸업 설지민양, 명문 프린스턴대학 진학예정 설지민 양은 교내외 활동도 꾸준
한편 이를 통해 안보를 강화할 수 있
히 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을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연극부와 교내 아카데믹 그룹에
(I-94·I-94W)에 소셜네트워크
개선안은 이날부터 60일간의
서도 간부로 활동하면서 리더십
서비스(SNS) 정보 기입 의무화를
여론 수렴 기간을 갖게 된다. 그 후
을 발휘했고 다양한 수상 경력도
추진하고 있다.
DHS는 이를 종합해 최종안을 마련
가지고 있으며 지역 도서관, 필
DHS는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
한 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라델피아 기쁨의 교회 한국학교
을 골자로 하는 개선안 초안(1651-
제출, 승인을 받으면 발효 날짜와 함
보조교사 활동의 시간과 열정을
0111)을 연방관보에 게재한 것으로
께 연방관보에 다시 게재된다.
확인됐다.
인정받아 대통령 자원봉사상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6명의 사망
개선안은 현재 이름과 생일·국
자를 낸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설 양은 졸업식 연설에서 “교육
적·성별·여권번호·항공기편·
총격테러 사건의 범인 타쉬핀 말릭
은 진정한 자유와 더 높은 가치
미국에서의 연락처 등을 기입하도
이 약혼자(K-1) 비자로 미국 입국
를 위한 것이며 숫자로 표현되는
록 돼 있는 I-94와 비자면제 프로그
전 페이스북에 이슬람국가(IS)에 대
램 해당 국가 출신의 여행자들이 사
한 충성을 맹세하는 글을 게시한 것
용하는 I-94W에 SNS 정보(Social
이 알려지면서 SNS 기록 조회 필요
▲ 체리힐이스트고등학교를 수석졸업한 설지민양(사진 왼쪽 두번 째)이 가족과 함께 졸업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성적보다는 우리가 성장하고 열 정을 고민했던 지난 4년을 기억 하자”고 역설해 참석자들로부터
설 양은 미국으로 건너온 뒤 고등
많은 박수를 받았다.
media identifier) 기입란을 추가하
성을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분석
한인 여학생이 남부뉴저지 체리
도록 하고 있다. 또한 비자면제 국가
된다. 지난달에는 전문직 취업(H-
힐이스트고등학교를 수석으로
학교 4년 전 과정을 통해 모든 과
대학에서 정치외교학 등 다양한
여행자들이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
1B) 또는 주재원(L-1) 등 비자 신청
졸업하고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목에서 A학점을 취득하면서 졸
학문을 공부하고 로스쿨로 진학
청할 때 사용하는 여행허가전자시
자들의 SNS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프린스턴대학에 합격했다.
업생 대표로 뽑혀 최근 치러진 졸
해 국제 관계법을 전공하기를 희
스템(ESTA)의 양식도 똑같이 적용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법안이 연
그 주인공은 지난 2011년 미국
업식에서 졸업생 대표연설자로
망하는 설 양은 더 건강하고 행복
된다. DHS는 개선안에서 "입·출
방하원 법사위를 통과하는 등 SNS
으로 이민 온 설지민 양.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지
국자의 SNS 정보를 수집해 범죄 행
기록 조회 방안이 잇따라 추진되고
뉴질랜드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SAT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니고 있다.
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쉽게 하는
있다.
Philadelphia Republican Party Joseph J. DeFelice, Esq., Chairman
필라델피아 공화당 오피스에서 여름방학 동안 일 할 인턴을 채용 합니다. 대상은 정치학에 관심있는 고등학교 10학년부터 12학년 그리고 대학생입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PHILLY GOP SEEKS INTERNS AND VOLUNTEERS IN VARIOUS DISCIPLINES TO CHART COURSE FOR 21ST CENTURY POLITICAL PARTY Chairman Joe DeFelice stated, “As a student at LaSalle University in the late 1990s and early 2000s, I was the product of a dynamic internship program which helped foster my career in politics and government. Later in life, as a College professor, I saw the benefit of utilizing the fresh perspective students bring to a political organization and value the relationships I have made with students from area colleges; many of these schools have provided us with the future of our Party and we hope to continue to do so.”
If you, or someone you know, would like to get involved in rewarding internship in the 5th largest City in America, please contact us at email of United Coreans of America (UCA): unitedcoreans@gmail.com or call us at 267-699-8892. Thank you!
United Coreans in America
Empower, Engage, United in Voice 상부상조, 참여, 한 목소리
로컬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미 시민참여센터, 한인대학생 정치참여활동 강화 다음달 ‘미주한인 풀뿌리대회’때 대학생 200명 초청계획
연방대법원 4대4 동수…항소법원 위헌 판결 유지 실이 됐다.
결 지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시행이 유보 상태에 있었는데, 이날 대법원도 행정명
에서 김동석 KACE 상임이사는 한인들, 특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확대
히 차세대 한인들의 정치적 결집을 끌어내
와 부모책임 추방유예(DAPA) 등을 골자
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로 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상고심 표결 결과가 알려지자 행정명
행정명령이 23일 연방대법원에 의해 끝
령 시행을 기대하던 워싱턴 정계와 전국
내 좌절됐다.
의 이민자 단체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올해 미주한인 풀뿌리대회에는 약 600명 의 각계 한인들은 물론 약 20명의 연방 상·
▲ 미국 시민단체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 이사
A 11
이민개혁 행정명령 끝내 무산 이민개혁 행정명령의 무산 우려가 현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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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 법률심의건을 찬반 동수로 결정하지 못하면서 결국 시행이 무산된 것이다.
하원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대법원은 이날 텍사스 등 26개 주가 제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판결은 미
상임이사는 덧붙였다. 또 민주, 공화당의 사
기한 행정명령 시행 중지 청구 소송의 상
이민 시스템의 후퇴를 의미한다"며 "수
실상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
고심 표결에서 찬성과 반대가 각각 4대4
백만 이민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은 것"이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서 한반도를
로 양분됐다. 이에 따라 "행정명령은 대
라고 안타까워했다.
포함한 아시아 담당자의 정책 설명회도 추
통령의 헌법상 권한을 넘어섰다"며 위헌
그레이스 심 민권센터 사무총장은“반
진되고 있다.
판결을 내린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이민 세력과 법원은 한 가지 명백한 진실
제5순회항소법원의 결정이 확정되면서
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무분별한 단속
행정명령을 시행할 수 없게 됐다.
과 추방만으론 이민 문제를 해결할 수 없
KACE는 미국에서 대선이 열리는 올해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활동을 해 온
들어 한인 대학생들로 하여금 유권자 등록
미국 시민단체 시민참여센터(KACE)가 대
을 비롯한 미국 내 정치활동 참여를 독려·
학생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한인들의 정치
지원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14년 11월 추
다” 며“오바마 행정부는 약속한 이민개
수감사절 직전 발동한 이민개혁 행정명
혁을 끝내 성취하지 못하고 2012년의 제
올해부터 '한인 대학생 풀뿌리 콘퍼런
령은 전국에서 470만 명으로 추산되는
1차 행정명령으로 극히 제한된 숫자의
23일 KACE에 따르면 다음 달 6일부터
스'(KAGC-U)를 진행하고 있는 KACE는
서류미비자의 추방유예를 골자로 한다.
드리머들만 구제했다.
사흘간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제3차
지난 2월 하버드 대학과 웰즐리 대학 교정에
하지만 같은 해 12월 주정부들이 연방법
연방의회 역시 2013년 상원에서 법안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Korean
서 한인 대학생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진행
원 텍사스주 남부지법에 시행 중지를 요
이 통과되었지만 끝내 초당적 협의로 포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에 한인
한 것을 시작으로 10개 도시의 27개 대학교
청하는 소송을 제기, 2015년 2월 승소 판
괄적 이민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실
대학생 약 200명이 초청된다. 대학생들은
에서 한인 학생 단체들과 함께 정치활동 참
결을 받은 데 제5순회항소법원도 1심 판
패했다” 고 지적했다.
별도로 의회 방문과 연방의원 면담 같은 일
여를 위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 유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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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30 호 2016년 6월 24일
이번 주 월요일인 20일부터 공식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됐다. 밤의 문화가 활발해지는 여름 시즌답게 곳곳에서 저녁 행사들이 벌어지고 있다.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지만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형편이라면 여름 내내 동네 군데 군데서 상영되 는 공짜 영화를 보러 다니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다. 필라 지역에 서 열리는 무료 야외 영화상영 일정을 알아보자.이런 공짜 행사는 선착순으 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출발해야 한다. 야간의 야외행사에 는 모기 기피제와 담요는 반드시 챙겨가도록 하자.
코리아위크와함께하는
• 목요일 밤의 무료 영화
•하스 비어가든
위켄드 다이어리
• 어린이를 위한 무료 영화
Walnut Street Bridge 2501 Walnut St. Philadelphia)
Haas Beer Garden at La Peg,
Hawthorne Park
140 N Columbus Blvd. Philadelphia
12th and Catharine streets, Philadelphia
6월 30일 (목) 오후 8시 30분
6월 29일(수) 오후 8시30분
6월 24일 (금) 오후 8시 30분
스쿨킬강을 가로 지르는 월넛스트릿브리지에서
델라웨어강변 레이스피어(Race Street Pier) 건너
이곳에서는 영화 시작되기전인 저녁 7시부터 공짜
는 이날 1987년에 발표된 명작 ‘더티댄싱(Dirty
편에 있는 프린지아트(Fringe Arts)에서는 매주 수
스낵과 각종 게임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Dancing)’이 상영된다.선착순으로 공짜 스낵과 음
요일 무료 영화 상영행사를 하고 있다.
이벤트가 열린다.
료수도 즐길 수 있고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는 무
돌아오는 수요일인 6월 29일에는 최근 사망한 가수
이날 상영될 영화는 귀여운 케릭터로 큰 인기를 모
료 경품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
프린스를 주제로 한 영화 ‘퍼플레인(Purple Rain)
았던 ‘미니언즈(Minions)’다.
schuylkillbanks.org
이 상영된다. 상영시작은 저녁 8시 30분. fringearts.com/programs/outdoor-movie-series/
• 와와 웰컴 아메리카 WaWa Welcome America-Philly at the Movies
독립기념일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되는 이 무료 영화상영 이벤트는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1~2편의 영 화가 필라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와와웰컴아메리카 상영일정 6월 27일 : 오후 8시 30분 Franklin Square(200 6th Philadelphia)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6월 28일 : 오후 5시 XFINITY Live!(1100 Pattison Ave. Philadelphia) / ‘굿 다이노(The Good Dinosaur)’ 6월 28일 : 오후 7시 30분 Kimmel Center(300 S. Broad St. Philadelphia) / ‘레전드오브타잔(The Legend of Tarzan)’ 6월 29일 : 오후 7시 Philadelphia Museum of Art 앞 계단(2600 Benjamin Franklin Parkway, Philadelphia) / ‘록키(Rocky) 6월 30일 : 오후 9시 Penn’s Landing(Penns Landing, Philadelphia) /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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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트럼프 합법 취업이민, 취업비자 대폭 줄인다 미국우선 정책에 따라 미국근로자 취업우선 취업이민, H-1B 취업비자, J-1 비자 대폭 축소 되면 극심한 정체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
영주권 신청 길도 상당히 좁아질 것임을 예
고 있다.
고하고 있다
둘째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의 발급
셋째 트럼프 후보는 교환연수 비자인
도 두가지 방법을 동원해 대거 줄일 것으로
J-1 비자 가운데 미국서 돈을 쓰는 분야는
예고하고 있다.
그대로 유지하되 취업해 돈을 벌 수 있는 종
트럼프 후보는 H-1B 비자를 신청해 외
류는 모두 폐지하겠다고 제시하고 있다.
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려는 미국내 고용
J-1 비자는 현재 외국인 의사 부터 계절
주들에게 미국근로자부터 고용하려는 노
적 임시 외국근로자, 단기 취업자들 까지 광
력을 했는지 증명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밝
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데 이를 봉쇄하려 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미국우
(America First)에 맞추어 미국 근로자들의
히고 있다. 또한 외국 근로자들에 대한 우대
도하고 있다
선’정책에 따라 합법 취업이민과 취업비자
취업을 우선시해서 합법이민 중에서도 취
임금 수준을 현재보다 두배이상으로 높여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서류미비
를 대폭 줄이겠다는 이민제한 정책을 내걸
업이민과 취업비자를 대폭 줄이겠다는 이
미국고용주들이 저임금을 노 리고 미국 근
자들에게만 악몽을 안겨주는게 아니라 합
고 있어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민제한 정책을 내걸고 있다.
로자 대신 외국 근로자들을 고용하지 못하
법 취업이민과 취업비자 를 얻으려는 외국
도록 막겠다고 제시하고 있다.
인 근로자들과 이민사회 경제에 까지 심각
트럼프 후보는 미국근로자들의 취업을
트럼프 후보는 첫째 미국 근로자들이 더
우선시해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많이 취업할 때까지 취업이민 영주권 발급
트럼프 후보의 방안이 시행되면 미국내
취업이민과 취업비자 발급을 대폭 줄이겠
을 일시 중지할 수도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고용주들이 조건에 맞추기 매우 어렵거나
실제로 취업이민 자체를 중단하지는 못
귀찮아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기 위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불법이
할 것으로 보이지만 행정부 차원에서 심사
한 H-1B 비자 신청을 대거 포기할 것으로
민 차단만 강조하고 있는게 아니라 합법이
만 까다롭게 하더라도 취업이민 영주권 발
우려되고 있다.
민까지 대폭 줄이겠 다는 이민제한 정책을
급을 대거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
이는 반대로 한해 학사 6만 5000명과 미
내걸고 있어 이민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다. 미국은 취업이민에서 한해에 14만개의
국석사 2만명씩 발급받고 있는 H-1B 비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미국우선’ 영주권을 발급하고 있는데 이를 더 줄이게
를 취득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이를 통한
다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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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트럼프 선거본부장 전격 경질 일대 변화 주목 잇단 무리수로 당내 분열과 지지 율 급락을 겪고 있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강경파 선거본부장 을 전격 경질해 어떤 변화를 불러 올
공화당 진영내에서 조차 분란을 일 으켜온 이미지의 변신을 시도하고
B3
동성결혼 합법화 1년 동성 부부 33% 급증 지난해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의 역
갈등 조장해온
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6~12포
사적인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 이후
강경파 르완도우스키
인트차로 벌어졌으며 비호감도는
결혼한 동성 부부가 1년 사이 33%
전격 해고
70% 까지 치솟았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
게다가 공화당 진영에서는 유력
이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의 발표를 인용해
인사들이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
이미지 변신, 당내 단합,
22일전한 내용을 보면, 대법원의 판결 후 약 12만3천 쌍
을 것이라고 잇따라 공언하고 있고
의 동성 부부가 탄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자금 모금에 주력
트럼프에게 돈을 내겠다는 슈퍼팩
현재 동성 결혼 상태라고 답한 미국인은 98만1천 명으로
은 하나도 결성되지 않고 있으며 전
대법원 판결 전 73만6천 명보다 24만5천 명(결혼한 12
당대회 규정을 바꿔 트럼프의 후보
만3천 쌍에 2를 곱한 근삿값), 약 33.2% 증가했다.
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제갈길을 고수해
●
당내 단합과 선거자금모금에 주력 할 것으로 보여 성과를 거둘지 예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왜 해고됐는지
지명을 마지막 순간 저지하겠다는
동성 배우자와 함께 사는 이들이 결혼한 비율도 대법원 판
주시되고 있다.
이유를 알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후
대의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결 전 38%에서 49%로 늘었다. 다시 말해 동거하는 동성
본선대결에 돌입해야 하는 중요
보를 비난하지는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
커플의 거의 절반이 결혼했다는 뜻이다.
한 시기에 크게 흔들려온 공화당 도
트럼프 후보가 선거본부장을 전
인지를 놓고 강경파인 코리 르완도
동성애자·양성애자·성전환자(LGBT) 등 성 소수자가
널드 트럼프 후보가 새로운 변화를
격 해고한 것은 당내 분열과 지지율
우스키는“트럼프는 트럼프 다워야
동성 배우자와 혼인하는 비율도 지난해 7.9%에서 올해
시도하고 나섰다.
급락, 선거자금 모금 정체 등 삼중고
한다” 며 마이웨이 고수를 주장해 트
9.6%로 상승했다. 갤럽은 동성 부부와 성 소수자가 미국
트럼프 후보는 20일 강경파로 알
를 겪고 있는 현상황을 돌파하기 위
럼프 후보가 무리수를 잇따라 두게
성인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각각 0.4%, 3.9%로 추산했
려진 코리 르완도우스키 선거본부
해 일대 변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함으로써 주요 언론, 공화당 지도부,
다. 동성 결혼의 대부분은 성 소수자의 해방 무드가 조성
장을 전격 경질했다.
해석되고 있다.
큰손들과 정면 충돌하게 만들었다
된 대법원 판결 직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후보의 선거본부는 성명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트럼프 대
는 지적을 받고 있다 코리 르완도우
갤럽은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을 발표하고“코리 르완도우스키 선
학 사기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멕시
스키는 새로 실권을 쥐고 이미지 변
성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 인터뷰를 벌여 결과를 집계
거본부장이 더이상 트럼프후보를
코계 판사를 비난한데 이어 총기 테
신을 주장해온 베테랑 전략가 폴 매
했다.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 6개월 전과 이후 1
위해 일하지 않는다” 며 해고 사실을
러에 대한 대응책으로 무슬림의 이
나포트 전당대회 매니저와 갈등을
년간 일일 여론 조사 방식으로 성 소수자와 일반인의 결혼
공표했다.
민금지를 내걸어 거센 역풍을 맞고
빚어오다가 결국 해고된 것으로 분
상태를 추적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1. 2%포인트다.
있다.그의 지지율은 38%로 급락하
석되고 있다.
코리 르완도우스키는 CNN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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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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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올랜도 참사에도 총기규제 법안 무더기 부결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올랜도 총기
에 뒀다. 민주당은 두 법안이‘구멍’ 을 막기
난사 비극에도 총기규제 법안 4건이 또다시
엔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총기규제 자체에
미 의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반대하는 공화당원들은 다른 이유로 역시 부결에 합류했다.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미 상원(정수 100 석)은 20일,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인물에
총기규제의 빈번한 실패는 총기 보유를
대한 판매 금지 등을 도모하는 총기 규제 강
자유로 보는 미국의 역사와 문화 탓도 있지
화법안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지만 채결에
만, 전미총기협회(NRA)의 강력한 로비가
부치는 데 필요한 찬성표를 얻지 못했다.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 이다.
49명이 사망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었지만 미국 사회에서 총기 범
총기 규제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전미총
죄를 막을 수 없는 현재 상황의 배경으로 자
기협회가 100명의 상원의원을 대상으로
리잡고 있는 당파 분열의 심각성이 또 다시
매긴 점수를 보면, 56명의 의원들이‘A(에
드러났다.
이)’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총기규제를 가장 강력하게 반
참사 발생→법안 상정→부결이라는 악 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6월21일 전미총기협회 본사에서 총기규제법안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퍼포먼스가 행해지고 있다.
대하는 의원들이다. 민주당 의원 46명 가운
의 법안과 공화당 쪽이 발의한 두 건의 법안
원조회’법안은 찬성 44, 반대 56으로 공화
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으나 모두 부결됐다.
당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 법안은 박람
데도‘A’등급이 7명이나 된다. 이 단체가 지’법안도 찬성 47, 반대 53으로 묻혀버렸 ‘F(에프)’등급을 매긴, 즉 총기규제를 주장 다. 이 법안 역시 법무부가 테러 의심자에 대 하는 의원은 민주당 32명, 공화당 1명 등 모
공화당 쪽은 민주당 법안이 지나치게 엄격
회나 인터넷에서의 총기 판매자뿐 아니라,
한 총기 판매를 금지시킬 수 있도록 폭넓은
한 규제를 담아 총기 보유의 자유를 침해할
개인 총기 판매자의 신원조회까지 의무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었다.
수 있다고 주장했고, 반대로 민주당 쪽은 공
하는 초강력 법안이었다.
미 상원은 20일 민주당 쪽이 발의한 두 건
화당 법안이 지나치게 규제가 느슨해 총기
두 33명에 그쳤다. 연간 3만 명 이상이 총에 의해 사망하고
공화당의 찰스 그래슬리 의원이 발의한
있는 미국에서는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
머피 의원의 지역구인 코네티컷주의 샌
총기규제 관련 법안은 정신건강 상태 기록
이 엄격한 총기 규제 강화를 통해 비극의 재
디훅 초등학교에서는 2012년 총기 난사 사
을 살펴볼 것을 권장하는 수준이고, 같은 당
발 방지를 호소하고 있는 한편,‘무장의 권
15시간 동안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건으로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6명이 목숨
존 코닌 의원의 법안은 테러 가능성이 의심
리’ 를 보장한 헌법에 저촉된다고 주장하는
끝에 표결 절차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던
을 잃은 바 있다. 민주당의 다이앤 파인스타
되는 사람에 대해 72시간 동안 총기 판매를
공화당과 로비 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
민주당 크리스 머피 의원의‘총기구매자 신
인 의원이 발의한‘테러 의심자 총기구매 방
보류할 수 있게 했지만 입증 책임은 행정부
는 규제를 반대하고 있다.
사고를 막기엔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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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아이들이 배고프다는데, 할 수 있는 말 은‘참으라’ 는 말 뿐이네요. “ 지난 17일 베네수엘라의 해안 도시 쿠마 나에 사는 레이디 코르도바(37)는 한숨을 내쉬며 냄비에서 끓고 있는 수프를 저었다. 정육점에서 산 닭껍질로 만든 수프였다. 코르도바는 자녀 5명을 비롯해 일곱 가족 이 전날 점심부터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상태
‘닭껍질 스프로 연명’ 베네수엘라, 식량난 약탈·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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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는 원유가 수출의 95%를 차 지하는 남미 최대 원유 수출국이다. 2014년 배럴당 88달러에 이르던 원유가 2015년 35 달러까지 하락하자 원유에 의존하던 경제가 급전직하했다. 밀가루나 옥 수수처럼 주변국의 수입에 의존 하던 식료품 부족은 가장 심각 한 문제로 대두됐다.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은 오는 26
였다.
유가 하락 직격탄…물가는 살인적
유가 하락 직격탄을 맞은 베네수엘라가 경제난으로 식료품과 생수 등 극심한 생필 품 부족을 겪고 있다. 식량 부족 탓에 지난 2
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스페인에까 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애들이 배고프다는데 참으란 말뿐”
다. 국민당을 비롯한 우파는 지난 총선에서
스페인 총선서 좌파에 불리한 영향
제3당으로 등장하며 돌풍을 일으킨 좌파 정
주간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곳곳에서 일 어난 시민 폭동이 50여 차례에 이른다고 <
당‘포데모스’ 가“실패한 베네수엘라 경제
뉴욕 타임스>등이 19일 보도했다. 지난주
모델을 스페인으로 가져오려고 하고 있다”
쿠마나에서는 군중들이 하루 동안 22개의
다. 베네수엘라 교직원 연맹 설문조사를 보
16분의 1만 구매할 수 있다. 하루종일 정부
며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 포데모스의 공동
상점을 습격해 식료품을 약탈하기도 했다.
면, 가구당 월 평균수익의 72%에 이르는 금
의 식량배급만 기다리고 있다는 라이벨리
창립자인 카를로스 모네도로는 2010년 우
시몬 볼리바르 대학의 최근 조사를 보면,
액이 오직 식료품을 사는 데만 사용된다. 살
스 엔리케스(19)는“식료품이 없으면, 폭동
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정권으로부터 경
베네수엘라 인구 3041만명 중 87%에 이르
인적인 물가로 현재 베네수엘라의 월 최저
은 끝나지 않을 것” 이라며 심각한 상황을
제자문을 대가로 45만5000유로를 받은 바
는 인구가 음식을 살 돈이 충분치 않은 상태
임금(9649볼리바르)으로는 한달치 식량의
전했다.
있다.
미국, 상업용 드론 허용…100조 하늘길 열린다 (25kg) 미만이어야 한다. 또 원
이 규정은 드론 택배에 큰 걸림
격으로 드론을 조종하는 조종
돌이다. 따라서 당장 원거리 드
미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
사는 만 16살 이상이어야 한다.
론 택배는 어려워 보인다. 낮에
(FAA)이 21일(현지시간) 오랜
조종사 면허를 받으려면 항
만 운행이 허용되는 것도 기업
기간 검토해온 상업용 드론(무
공청의 항공운항 시험을 통과
들로선 불만 사항이다. 전등을
인기)의 운행 규정을 확정했다.
해야 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단 드론의 경우 일출 전 30분과
이 규정은 8월부터 발효된다.
100마일(160 km), 최고 고도는
일몰 후 30분까지는 운행이 허
이에 따라 앞으로 기업들은
지표면을 기준으로 400피트
용되지만 이 정도로는 기업들
드론 운항을 위한 별도의 승인
(122m)다. 고도가 400 피트 이
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없다.
을 받지 않아도 된다.
상일 때는 건축 구조물로부터
다만 항공청은 이런 점을 고
마침내 미국에 상업용 드론 시대가 열리게 됐다.
아마존의 개발 중인 드론 택배
드론 배달을 계획하고 있는
400피트 이내에 있어야 한다.
하게 할 수 있음을 입증하면 일
아마존, 구글을 비롯한 기업들 은 앞으로 이 규정에 따라 드론 을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
조종사 시야에 있어야 하고 낮시간만 운행
부 제한을 풀어주는 등 융통성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필요하 면 규정도 조정할 뜻을 밝혔다.
앞서 구글은 2017년부터, 아마 존은 규정이 마련되는 대로 드
그러나 일부 규정은 여전히
항공청은 상업용 드론 허용
론 배달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우
에 따른 미국 내 경제 효과는
바 있다.
선 조종사들은 드론을 직접 볼
향후 10년간 820억달러(95조
수 있어야 한다.
원), 일자리 창출은 10만개에
확정된 규정에 따르면 상업 DHL의 의약품 배달 드론
려해 드론 운영자가 운항을 안전
용 드론은 무게가 55파운드
즉 시야선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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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이 효 진
칼 럼
취업 이민 과정 중 스폰서 변경
AC21 조항이 실행되기 이전, 노동 승인서를
인된 청원서와 같은 업종 이어야 하고 직무 역시
받기까지 3년씩 걸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기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책만 같으면 되는 것
간 중에는 스폰서를 바꿀 수도 없어서 영주권을
이 아니라 새로운 스폰서 회사에서 수행하게 될
받아야 하는 고용인 입장에서는 부당한 대우를
업무 내용이 유사해야 합니다. 이민국은 새 직장
참고 견뎌야 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스폰서가
에서의 업무 내용이 승인 받은 PERM이나 140에
비자 청원을 철회하면 그동안의 기다림이 수포
기재된 것과 같거나 유사한 지, 연방정부 직종 분
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류에 같은 직종에 속하는지, 또 이전 회사와 급여
그런데 AC21이 실행되면서 이런 불합리한 일
차이가 큰지에 따라 직종의 유사성을 판단하게
들이 조금은 완화되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새 고용주가 이전 PERM
스폰서 변경이 취업 이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에 명시된 급여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두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의 급여 차이가 너무 크게 되면 문제가 될 수
먼저 취업을 통한 이민은 노동부로부터 노동
있습니다.
승인을 받는 PERM, 이민국에 이민 청원을 내는
2순위의 경우 140과 485를 동시에 접수하고
I-140,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국인의 신분을 영
두가지 모두 180일 이상 계류중일 수가 있습니
주권자로 조정하는 I-485의 세 단계로 이루어
다. 이 경우에는 140 청원서가‘승인될 만 한’조
집니다. 어떤 단계에서 이직을 하느냐에 따라 상
건을 갖추고 있으면 고용주 변경이 가능합니다.
황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140 결과가 나오지 않은 채 이직하는 것
I-140 승인 이전에 스폰서를 변경하는 경우 PERM이 승인된 이후라도 우선 순위를 유지할
은 위험 부담이 있으니 될 수 있으면 140이 승인 된 이후에 이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고용주와 적정임금 받는 것부터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취업 이민을 진행하는 중에는 무조건 스폰서 를 위해 일을 해야한다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
PERM과 I-140을 모두 승인 받았지만 I-485
이 많이 있습니다. 취업 이민은 영주권 취득 이
를 신청한지 180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고
후 스폰서 회사를 위해 일을 한다는 전제로 진행
용주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역시 이전에 승인 받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현재 신분이 취업을 불허
은 것들이 모두 무효가 됩니다. 이때에도 새로운
하는 것이면 취업 이민이 잘 진행되어 노동 허가
고용주와 처음 단계부터 진행하셔야 하지만 위
서가 나오지 않는 한 스폰서를 위해 일을 할 수 없
의 경우와 달리 처음 고용주와 진행할 때 받은 우
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폰서 고용주를 통해 영주
선 일자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권을 취득한 이후에는 최소 6개월 이상 지난 이
이민 청원까지 승인 받고 I-485가 180일 이상
후 이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주권을 받자
계류중인 상태에서는 이직이 좀 더 용이합니다.
마자 회사를 그만두거나 전혀 다른 일을 하게 되
고용주가 140을 철회하는 경우라도 이미 승인
면 처음 진행한 취업 이민에 고용이나 취업 의사
받은 PERM과 이민 청원은 유효합니다. 이 경우
가 없다고 판단하여 시민권 신청에 영향을 미칠
주의해야 할 점은 새로운 스폰서 회사가 먼저 승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로컬&미주월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이민 NEWS
6개주 한달 이민단속 331명 체포 중서부 집중단속-일리노이 107명, 미주리 73명 등 멕시코 출신 245명, 미국내 형사범죄자 277명 미국내 중서부 6개주에서 한달
명, 인디애나 25명의 순으로 나타
받게 된다고 밝혔다. ICE는 이에앞
여 동안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벌여
났다.331명 가운데 절대 다수인
서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와 르노
이민자 331명이 체포됐다. 올들어
245명은 멕시코 출신으로 나타났
에서도 이민단속을 벌여 87명을
3차로 실시된 이번 이민단속으로
으며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
체포한 바 있다.특히 올 1월에는 새
일리노이에서 107명, 미주리에서
바도르 등 중남미 출신들과 파키스
해벽두부터 텍사스와 조지아 등에
73명 등이 체포됐으며 245 명은 멕
탄, 동부 유럽 국가 출신들도 광범
서 대규모 이민단속에 돌입해 121
시코 출신으로 나타났다.
위하게 포함돼 있다.
명을 체포했다. 이런 상황으로 미
선거철 민주당 진영의 강한 반대 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행정부의 대
그러나 체포된 한인들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어 다음 이민단속 타겟 지역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가 될 가 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적인 미국내 이민단속이 강행되
이와함께 체포된 331명 가운데
고 있다.올들어 세번째로 실시된
거의 대부분인 277명은 미국내에
선거철 대대적인 이민단속이 새
대규모 이민단속으로 6개주에서
서 강절도와 성범죄,가중처벌 음
해벽두부터 전개되자 오바마 행정
331명이 체포됐다.
주운전 등 범죄를 저지른 전과를
부와 같은 민주당 상하원 지도부와
갖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후보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 는 ICE(이민세관집행국)는 5월 9
이와함께 최근에 국경을 넘은
일부터 6월 13일까지 한달여간 일
밀입국자들이 47명이고 이미 추방
리노 이와 미주리 등 중서부 6개주
됐다가 다시 밀입국한 이민자들도
에 대한 이민단속을 벌여 331명을
29명 인 것으로 분류됐다.
체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등이 일제히 나서 중단을 요구했으 나 막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역으로 이민단 속을 하지 않고 서류미비자 구제에
ICE는 체포한 이민자들 가운데
만 신경쓰고 있다는 공화당 진영의
일리노이에서 107명이 체포돼
이미 추방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이
가장 많았으며 미주리 73명, 켄터
즉각 추방조치하고 나머지는 구속
민단속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
키 49명, 위스컨신 39명, 캔사스 31
상태에서 형사처벌과 추방재판을
석되고 있다.
연방 대법원, 행정명령 27일 이전 판결 예상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 명령에 대한 위헌 여부에대한 대법 원의 최종 판결이 늦어도 27일 경 엔 결정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11월 오바마 대통 령이 발동한 이민개혁 행정명령에 대해 텍사스를 비롯한 26개 주정 부가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헌법상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며 연방법원 텍사스주 남부지법에 시행 중지를 요청을 , 2015년 2월 엔두루 헤이 넌 판사에의해 시행에 들어가지 못 하고 중단 되었다. 이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제5순회항소법원도 1심 판결 지지
착수했으며 두 달간 구두심리 등을 거쳐 현재 최종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난다. 법원에서 승소한다면, 행정명령 시행은 차기행정부가 들어서기 전
결정을 내림에 따라 대법원의 최종
연방대법원의 2015~2016회계
에 전속력으로 처리될 것이다. 수
결정이 나올 때까지 행정명령을 시
연도 캘린더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
백만의 삶이 걸린 인도적 측면이
행할 수 없게 되었다.
는 27일부터 다음 회기가 시작되
강한 프로그램이어서 일단 시작되
해당 안건에 대한 상고를 허가
는 10월까지 휴회기에 들어가기
면 새 대통령의 찬반 의사와 관계
(Writs of Certiorari)한 대법원은 지
때문에 늦어도 27일 이전에는 행
없이 무효화시키기는 어려울것으
난 4월 18일부터 본격적인 심리에
정명령의 시행 가능 여부가 판가름
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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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국가도 아니고 세계정부도 아 닌, 유엔과 같은 국제 안보 기구의 수장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야 하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역대 유엔 수장들의 리더십 어땠나
했다. 하지만 원대한 비전과 유엔
유엔 사무총장과 같은 국제 안보 기구의 수장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야
때로 어처구니없는 실패를 낳았다
는지는 유엔 탄생 이전부터 논란 거리였다. 유엔의 전신 격인 국제
의 실제 능력 사이의 괴리를 극복 하지 못했고, 그의 과감한 결단이 고 강성학 명예교수는 논평했다.
연맹은 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평
하는지는 유엔 탄생 이전부터 논란거리였다. 국제연맹(유엔의 전신)과
미국은 결정적인 거부권 행사로
화 유지를 목적으로 1920년 탄생
유엔 수장들의 리더십은 ‘비서형 모델’과 ‘장군형 모델’로 나뉘었다.
부트로스갈리를 단임에 그치게 만
했는데, 국제연맹 최초의 수장이
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사무
영국 외교관 에릭 드러먼드다. 그
총장의 명줄을 쥐고 있다는 사실
는‘비서형 국제기구 수장’ 의 전형
을 실제로 보여주었다. 제7대 사무총장인 코피 아난
을 창출한 인물로 꼽힌다. 드러먼드는 국제연맹에 소속되
역시 야심찬 의제 설정자였다. 임
어 일하는 국제공무원 시스템을
기 중에 새천년을 맞이했던 그는,
만들어냈고, 이 국제공무원 조직
2015년까지 세계의 빈곤을 반으로
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14년
줄인다는‘밀레니엄 개발목표’등
임기를 바친 행정가였다. 국제기
의욕적인 새천년 의제를 여럿 제시
구의 작동 원리를 연구해온 강성
했다. 유엔 개혁가이자 적극적 비
왼쪽부터 에릭 드러먼드, 다그 함마르셸드,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코피 아난.
전 제시자로 인기가 높았던 그는
학 고려대 명예교수는 저서 <평화 신과 유엔 사무총장>에서“현재
극적 중재를 할 수 있다는‘평화유
제로 유엔헌장 99조를 동원한 것
리를 거스르려는 시도를 하기보다
2001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두
국제기구들의 권능은 관리적 리더
지활동’개념도 그가 이룬 중요한
은 한 번이지만, 99조를 발동하겠
안전한 관리자 모델 내지 조정자
번째 임기에서 그는 최강대국 미국
십의 드러먼드 모델에 의해 정립
혁신이다.
다는 위협은 자주 했다. 그는 1961
모델을 자처했다.
을 정면으로 들이받으며‘재선 사
함마르셸드와 그 추종자들이 가
년 콩고 내전을 중재하러 가다 비
드러먼드 모델이‘비서형 리더
진 최고의 무기는 유엔헌장 제99
행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2016년
십’ 의 기원이라면,‘장군형 리더
조였다. 헌장 99조는“사무총장은
4월에 열린 유엔 사상 최초의 사무
십’ 을 정립한 인물은 유엔의 2대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협한다
총장 후보자 공개유세에서 여러
사무총장 다그 함마르셸드다. 스
고 판단되는 어떤 사안이라도 안
후보들이 이 99조를 언급하며‘적
웨덴 출신의 함마르셸드는 안보리
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부할
극적 사무총장 모델’ 을 강조했다.
상임이사국에 맞서면서까지 유엔
수 있다” 라고 규정한다. 이 조항
의 대의와 원칙을 밀어붙이는 모
덕분에 사무총장은 행정 관리자
델을 만든 주인공이다. 분쟁 지역
를 넘어 의제 설정자의 권한을 보
에 유엔이 평화유지군을 보내 적
장받게 되었다. 함마르셸드가 실
되었다” 라고 평가했다.
무총장’ 의 위력을 과시했다.
그가 유일하게 ‘단임 사무총장’이 된 까닭
2004년 11월 미국 대선 당시 아 난 사무총장은 부시 정부가 주도 한 이라크 전쟁이“불법적” 이라고
6대 사무총장 부트로스 부트로
인터뷰해 대선 캠페인 중이던 부
스갈리는 유엔 역사에서 유일하게
시 대통령의 체면을 구겼다. 아프
함마르셸드의 임기 막판에는 특
단임에 그친 사무총장이다. 그는
리카 출신의 두‘장군형 사무총장’
히 소련과의 갈등이 심각해서, 사
소련 붕괴 직후인 1992년에 임기
시대를 15년간 겪은 후, 유엔은 아
망 이전에도 권한은 크게 줄어들
를 시작해 탈냉전 시대의 세계정
시아의 조용한‘비서형 관리자’반
고 있었다. 그의 후임자들은 안보
세에 정력적이고 전투적으로 개입
기문을 사무총장으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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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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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5세, 45세, 65세 유권자가 살아온 세상은 어떻게 다를까 정치에서는 정치인들이 어떤 인생을 살
모니카 르윈스키-빌 클린턴 스캔들, 9/11
65세 유권자
았는지도 중요하지만, 유권자들이 어떤 인
테러, 이라크/아프간 전쟁, 경제 위기를 모
65세 유권자들이 태어났던 시절의 세상
생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도 큰 변수다.
두 매우 어릴 때 겪은 세대에서 정치인들에
은 지금의 세상과 전혀 다르다. TV 시트콤을
우리 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유권
대한 불신이 높았다. 윗 세대와는 달리“좋
연상시키는 구조와 순응의 안정적인 세상
자들의 정치관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똑
았던 시절” 에 대한 기억도 없었다. 18세에
이었다.
같은 사건이 다른 세대에는 다른 의미로 와
서 32세 사이의 유권자들이 부모 세대에 비
플로리다 주에 사는 발 모블리도 당시의 인
닿았을까? 이를 파악하기 위해 NPR은 다양한
해 비관적인 미래관을 갖고 있다는 것은 퓨
기 TV 프로그램을 떠올렸다.“오지와 해리엇
배경의 미국 유권자 26명을 크게 세 그룹(25
리서치센터의 조사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Ozzie and Harriet)의 시대였죠. 엄마는 집에
중국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티모시
서 살림하고, 아빠는 회사에 가고요. 엄마의
인터뷰 대상자들 가운데는 경기 불황 중
응에게 미국은 한 때 안전과 고결함의 상징
일은 애들 키우고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오
에 군에 입대한 25세 청년, 레이건 정부의 이
과도 같았지만, 9/11 테러와 이어진 전쟁으
고 그런 일이었죠. 안전하고 좋았어요.”
민법 개혁으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45세
로 이런 환상은 깨졌다.“정부에 대한 믿음
세,45세,65세)으로나누어서인터뷰했다.
시민, 뉴욕시 최초의 흑인 여성 소방관이었
백인 핵가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TV 시
이 있었어요.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나보다
명기구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맷 이니스
트콤은 미국인들의 삶이 안전하고 순탄하 다는 환상을 심어주었지만, 60년대에 들어
많이 아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했고요. 그래
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어릴 때 레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시민들이 언급한
서 대량 살상무기는 언제 발견되지? 전쟁은
이건 대통령이 연설하는 걸 들었어요. 그때
오면서 이 환상은 깨지고 거리는 시위대로
이슈는 선정적인 타블로이드와 전통적 뉴
어떻게 수습될까? 그 동네 사람들이 우리를
처음으로‘나는 미국인이고 그건 지구 상에
넘쳐나게 된다. 시민권 운동, 반전 시위, 여
스 간의 경계가 흐려지고 24시간 뉴스 체제
해방군으로 받아줄까? 하면서 기다리고 또
서 가장 멋진 일’ 이라 느꼈습니다.”
성 해방 운동이 이 시대에 일어났다.
가 자리잡은 시대에 미디어가 정치에 미치
기다렸지만… 큰 배신이었죠.”
던 65세 유권자가 포함되어 있다.
는 영향이었다.
물론 당시에 모두가 레이건을 존경한 것
브루클린에 사는 안젤로 팔콘은 혼란의
은 아니지만, 미국인들은 애국심으로 충만
시절을 기억한다.“바로 이 동네에서도 폭동
45세 유권자
했다. 이 세대가 성인이 될 무렵 베를린 장벽
이 일어났죠.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살해당하
자들 사이에서 극단적인 냉소주의와 극단
로레나 페레즈는 3세 때 이민 서류 없이
이 무너지고 냉전이 종식되었으니까.
고, 아이들은 물건을 훔치며 돌아다니고…”
적인 이상주의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1986년 레이
하지만 미국은 특별하다는 믿음은 점점
그리고는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스
다고 느꼈다.
건 대통령의 이민법 개혁 때 시민권을 얻었
사그라들고 있다. 24시간 뉴스 방송과 함께
캔들이 터졌다. 65세 유권자들은 세상에 대
인터뷰를 진행한 담당 기자는 미국 유권
다.“레이건 대통령은 스타였죠. 우리는 그
걸프전쟁, 오제이 심슨 재판, 르윈스키 스캔
해 품고 있던 환상에서 급히 깨어나야 했다.
25세 유권자
분께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저희 부모님은 그
들이 가정까지 바로바로 전해지자 냉소주
자기 자신과 안전이 주변 상황에 의해 위협
인터뷰 대상자 중 가장 정치에 환멸을 느
렇게 말씀하셨어요.”
의가 싹텄다.“언론이 안 좋은 영향이었다고
받는 변화 속에서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했
생각해요.”맷 이니스의 말이다.
던 것이다.
끼고 있는 것이 바로 25세의 청년들이었다.
레이건 대통령은 네브레스카 주에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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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거침없던 체스왕, 망명지에 잠들다 세계 챔피언 타이틀 없는 가장 강한 체스 기사, 빅토르 코르치노이… 50여년 여섯 세대에 이르는 체스 챔피언들과 대국 했다. 그는 오랫동안 체스 국제 무대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매치는 정치 망명객과
코르치노이는 인도의 명상종교 수행자 두
성실한 공산주의자의 대결이자, 체스 역사
명을 자신의 스태프로 참여시키기도 했다 ‘세계 챔피언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가장
상 가장‘이상한’경기였다고 회자된다.
(당시 이들은 살인죄로 보석 중이었다고 한
강한 체스 기사’ 로 여겨져왔다. 1976년 그
다). 카르포프는 코르치노이의 미러 선글라
는 소련의 체스 그랜드마스터(세계체스연
스 때문에 그의 눈을 볼 수 없을뿐더러 렌즈
맹(FIDE)이 공인한 최고 등급의 체스 기사)
에 비친 상이 주의를 흩뜨린다고 항의했다.
중에선 처음으로 소련을 떠나 망명했으며,
냉전 시대의 ‘이상한’ 체스 경기
이후 그의 경력 중 많은 부분이 냉전의 정치
47살의 코르치노이는 이미 4차례 소련
소련 쪽 방해 공작과 코르치노이의 즉흥
체스 챔피언에 오른 거물이었다. 당시로부
적인 대응은 계속됐다. 대회 도중 의자의 엑
터 2년 전인 1976년 그는 네덜란드에서 열
스레이 검사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코르치
세계적인 체스 그랜드마스터 빅토르 코
린 체스대회에 참가했다가 귀국을 거부하
노이가 내건 국기에 대해서도 이의가 제기
르치노이가 6월6일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
고 망명했다. 상대인 카르포프는 그보다 20
됐다(코르치노이는 망명국인 스위스 국기
났다. 향년 85. <로이터> 등에 따르면 그는
살이 어린 소련 체스계의 신성. 당시 세계 챔
를 원했지만, 거부돼 결국 해적기를 건 채 경
2012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중이었던
피언이었다. 이들의 싸움은 체스판 안팎에
기에 나섰다). 카르포프팀이 경기 도중 그에
것으로 알려졌다.
서 치열하게 진행됐다.
게 요청하지도 않은 블루베리 요구르트를
소련 언론은 의도적으로 코르치노이를 이름이 아닌‘상대 선수’ ‘도전자’로 불
보내자 코르치노이팀은 그것이 약속된 암
적 문제에 가려졌다.
해적기 걸고 경기 나선 코르치노이
호일 거라고 항의했다.
렀다. 카르포프는 경기 전 악수를 거부했
코르치노이는 초반 카르포프에게 주도
코르치노이는 1954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과 옛 소련 간 냉전이 한창이던 1970
다. 카르포프팀에는 소련 국가보안위원회
권을 뺏겨 5 대 2로 지고 있다가, 후반 놀라
70차례 국제 체스대회에 출전해 40차례 우
년대 소련은 세계 최고의 체스 강국이었다.
(KGB) 요원들이 포함됐고, 그중에는 최면
운 회복세를 보이며 5 대 5 동점까지 몰아붙
승했다. 그중 단 7번만 3위 이하로 떨어졌
이 시기 어떤 체스 경기는 단순한 경기 이상
술사인 주크하르 박사도 있었다. 그는 관중
였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경기를 내주고 말
다. 그는 체스의 대가들 중에서는 드물게,
의 의미를 가졌다. 당시 막 소련에서 서방으
석 첫째 줄에 앉아 코르치노이에게 시선을
았다. 32차례 경기가 치러진 끝에 6 대 5로
나이가 들어서도 현역으로 주요 대회에 참
로 망명한 반체제 인사와 소련 체스계에서
고정하고 있었다. 코르치노이는 주크하르
카르포프의 승. 나머지 21경기는 무승부로
가했다. 2007년에는 75살 나이로 세계 85
가장 촉망받던‘모범적 공산주의자’ 의 대국
의 행동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항
기록됐다.
위에 올라, 역사상 상위 100위에 든 최고령
이라면 어땠을까? 1978년 필리핀에서 열린
의했다. 그리고 그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코르치노이는 이후에도 여러 번 세계 챔
빅토르 코르치노이와 아나톨리 카르포프의
짙은 미러 선글라스를 낀 채 경기에 임했다.
피언 결승에 올랐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
선수의 영예를 얻었다. <가디언>은“그에게 체스는 자유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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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이었다” 고 썼다. 소련 체제를 벗어난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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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그는‘경기’
소련 체제 아래 이뤘던 성취를 능가할 때면,
로서 체스는 다시 두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
소련 내 다른 체스 그랜드마스터를 비롯한
히‘시뮬’ (simultaneous exhibitions·그랜드
지식인들은 자극받았다.
마스터 등 높은 수준의 기사 한 명이 여러 명
빅토르 르보비치 코르치노이(Viktor
의 기사, 주로 아마추어나 청소년들과 대국하
Lvovich Korchnoi)는 1931년 3월23일 옛
는 행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2015년에
소련의 레닌그라드(현 러시아 상트페테르
는 휠체어에 탄 채 79살의 독일 그랜드마스터
부르크)에서 태어나 6살 때부터 아버지에
볼프강 울만과 대국을 하기도 했다.
게 체스를 배웠다. 어린 시절은 가난과 제2
시니어 대회에선 무패 행진
차 세계대전으로 얼룩져 있었다. 전쟁 중 아 버지와 할머니가 사망했고, 그는 계모의 손 에 자랐다. 전쟁 상황이 나아진 1943년, 그
코르치노이는 말년에도 자기비판적 태도
는 지역의 체스클럽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그가 한 번 잘못된
체스를 시작했다. 1946년 레닌그라드 청소
호했고, 그는 눈 밖에 나기 시작했다.
화가 있다. 그는 한동안 네덜란드에 살다가
것으로 판명난 플레이를 다시는 반복하지
1978년 중립국인 스위스에 정착해 이후 40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유의 회복력과
년 동안 그곳에 살았다.
투지, 심리전 기술로 5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년 챔피언십과 이듬해 전국 청소년 챔피언
1974년 세계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에서
십에서 우승하면서 재능을 드러냈다. 1952
숙적 카르포프에게 패했을 즈음, 그는 당국
년 소련 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고
의 압박이 심해짐을 느꼈다(카르포프는 이
망명 뒤 그는 소련에 남겨진 아내와 아들
거의 모든 체스 세계 챔피언과 대국한 경험
1960년, 1962년, 1964년, 1970년 모두 4차
때 세계 챔피언이 되었고, 4년 뒤‘이상한’ 에게 자유를 달라는 탄원서를 썼다. 그의 아
을 쌓은 드문 인물이었다. 체스 전문 매체 <
례 우승을 차지했다. 소련 체스 챔피언십은
대회로 코르치노이와 다시 만난다). 코르
들이 마침내 소련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은 망
체스베이스>의 프레데릭 프리델은 코르치
당시 체스 강국이던 소련의 대표 선수들이
치노이는 자주 소환됐고, 국제대회 출전은
명 뒤 6년이 지나서였다.
노이의 체스에 바친 삶에 관한 DVD <마이
모여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우승하기 어려
불허되기 일쑤였다. <뉴욕타임스>에 따
코르치노이는 중년의 나이를 지난 1980
운 대회로 꼽혔다.
르면 그는 자서전 <체스 이즈 마이 라이프
년대와 1990년대에도 성공적인 경력을 이
코르치노이는‘공격적인 반격과 집요한
>(1977)에“나는 내가 인민들에게 더 이상
어나갔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60살
“나의 첫 상대 중에는 19세기에 태어난 이
수비’ 의 경기 스타일로 유명했다. 그는 자신
유용하지 않다는 사실을 감지했다. 나는 도
에 세계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 준준결승에
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1953년에 나는 그랜
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도 타협을 배제하고
망쳐야만 했다!” 라고 썼다.
진출했다. 74살 때 캐나다 퀘벡 오픈에서 우
드마스터 레벤피시와 경기를 했는데 그는
라이프 포 체스>(2005)에 담긴 그의 말을 전했다.
최대한으로 밀어붙이는 역습에 나섰고, 이
1976년 그는 어렵게 네덜란드 암스테르
승했고, 75살엔 스페인 바뇰레스 대회에서
1889년에 태어난 사람이었다. (…) 이제 일
후 끈질긴 방어로 상대를 지치게 해‘폭군 빅
담 대회의 참가 허가를 받았다. 그는 기회를
우승했다. 동년배인 다른 소련 동료들과 달
주일쯤 뒤 오슬로에 가는데, 거기서 나는 망
토르’ 로 통했다. 그는 일상에서도 종종 소련
놓치지 않고 네덜란드로의 망명을 신청했
리, 그는 60살 이상만 출전하는 세계 시니
누스 칼센과 대국을 할 예정이다. 그는 레벤
당국에 저촉되는 노골적인 언행을 했다. 소
다. 대회 뒤, 코르치노이가 공동 우승한 영국
어 챔피언십 대회에 나가기를 거부했다. 마
피시보다 101년 늦은 1990년에 태어났다.
련 당국은 보리스 스파스키나 카르포프 등
의 토니 마일스에게‘정치적 망명’ (political
침내 마음을 바꿔 2006년 이 대회에 나갔을
나는 내가 여섯 세대에 이르는 사람들과 체
더 젊고 고분고분한 신성 체스 스타들을 선
asylum)의 철자를 써달라고 부탁했다는 일
때, 그는 무패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스를 두어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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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 움푹 파인 구멍을 수리하는 좀 더 과학적인 방법 자가운전을 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도
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한다.
열이 되어야 제 성능을 낸다.
상태의 아스팔트로 구멍을 수리하는 작업 을 진행하되, 극초단파 발생기로 마무리 작
로 위에 움푹 파인 구멍(Potholes) 때문에 놀
관계 당국이 이를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
문제는 관계 당국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라신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구멍을 보다 효과
니다. 하지만 언제나 부족한 예산이 문제다.
파인 구멍을 수리할 때 차가운 온도의 역청
적으로 수리하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과
일례로, 영국에서 도로 위에 파인 구멍을 다
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접착력이
도로 위에 파인 구멍 수리에 열을 올리
학자들이 있다.
수리하기 위해서는 30조가 넘는 예산이 필
저하되어 같은 장소에서 반복해서 구멍이
는 과학자는 비단 래리 잰코 뿐만은 아니
요하다.
파이게 되는 것이다.
다. 스위스 대학의 Etienne Jeoffroy 박사
미국 자동차 협회(The American
업을 하는 것이다.
Automobile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
도로 위에 움푹 파인 구멍이 계속 생기는
미네소타 대학 덜루스 캠퍼스(University
는 도로 위의 미세한 균열이 구멍으로 확대
에서 도로 위에 움푹 파인 구멍으로 인하
이유는 바로 물 때문이다. 아스팔트는 원재
of Minnesota Duluth)의 래리 잰코(Larry
되기 전에 나노 입자를 활용하여 균열을 메
여 차량에 손상을 입는 운전자의 수가 매년
료들이 역청(Bitumen)이라는 끈적한 검은
Zanko) 연구원은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점
우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영국의 리즈대학
1,6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타이어 펑크,
물질로 인하여 단단히 접착된다. 그런데 차
을 해결하는 획기적인 아스팔트를 개발했
(University of Leeds) 필 퍼넬(Phil Purnell)
타이어 휠 손상 및 서스펜션 손상으로 대표
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동으로 도로 위에
다. 바로 기존의 아스팔트에 1~2% 정도 자
연구원은 이 보다 훨씬 대담한 아이디어를
되는 차량 손실로 인하여 낭비되는 수리비
미세한 균열이 생기게 되고, 그 틈으로 스며
철석을 섞는 것이다. 래리 잰코는 자철석이
시험 중이다. 퍼넬 박사는 아예 도로와 같은
도 자그마치 일 년에 3조 6천억 원(미화 $3
든 물이 수축, 팽창을 반복하면서 접착력을
함유된 아스팔트에 극초단파(Microwave)
기반 시설의 검사 및 유지 보수 과정을 자동
billion)이나 된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닙니
약화해 아스팔트 덩어리가 결국 떨어져 나
발생기를 갖다 대면, 섭씨 100도 이상으로
화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고
다. 인도에서는 도로 위 움푹 파인 구멍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이 역청은 다른 원재료들
아스팔트가 가열되어 접착력이 강화된다
있다. 언젠가는 도로 위 파인 구멍을 걱정하
인하여 발생하는 교통사고에서 매년 3,000
과의 배합 과정에서 특정 온도 이상으로 가
고 설명했다.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차가운
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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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 드부(Nuit debout)에 참여하는 이들은 누구? 정부의 친기업적 노동개혁안에 대한 반발로 파
서 시위에 참여한 사람 600여 명을 일대일
의 여성주의 소위원회 등 운동의 중심적인
있었다. 그리고 22%는 노동조합에 분담금
리 공화국 광장에서 시작된 “뉘 드부” 운동은
로 인터뷰했다. 우려와 달리 조사에 응하지
고찰 대상이기도 하다.
을 내는 이들이었다. 또한 참여자의 반 이상
프랑스 전역을 휩쓸었다. 매일 저녁 공공장소
않는 경우는 드물었다. 연구자들이 만난 사
를 점유하고 시민들끼리의 자유로운 토론과 의
람들은 무정부주의자에서부터 자유주의자
견 교환을 골자로 한 이 운동은 마드리드 푸에 르타 델 솔의 “분노하라” 시위, 아테네 신타그
은 환경 운동, 난민 돕기 운동 등 하나 이상
•주로 파리 출신이 참여하였나?
의 시민 운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
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이 조사를 그들 자신
피가로에서는 파리 시내에서 많은 사람
었다. 결국 뉘 드부에 참여하는 이들은, 이
의 문제제기의 연장선상에서 기성 언론의
들이 왔다고 적었다. 실제로 주거 밀집지역
들이 광장에 모인 이들인 만큼 알려진 것보
마 광장의 700유로 세대의 시위, 그리고 미국
판에 박힌 묘사를 넘어서는 실제 모습을 보
인 파리 동부에서 온 이들이 가장 많았다. 그
다 배경이 매우 다양했다. 몇몇은 처음 나온
에서의 “오큐파이” 운동의 계보를 잇고 있다.
여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었다. 일종
리고 참여자의 37%는 수도권 방리유에서
이들이었고, 간혹 멀리서 온 이들도 있었다.
의 민족지 조사로서 작성된 이 결과는 328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열 명 중 한 명은
단지 참여했다고 말하기 위해서 온 이들도
“평균 연령은 25세” ,“진정한 프롤레타
개의 설문 결과를 포함하고 있으며, 뉘 드부
수도권 밖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있었고,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들어보려
리아” 는 찾을 수 없고“도시의 백인 부르주
첫 주에 참석한 이들이 누구인지 분석하는
아”뿐이다,“거주지 불명의 펑크족들이 개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와 함께 거리에 나와 맥주를 마시고” “낙오 ,
고, 혹은 이 운동이 자신을 매료시킬 수 있을
•이들의 교육 수준은 어떠했나?
지 확인차 온 이들도 있었다. 조사 대상자의
언뜻 보면 고학력 엘리트들의 잔치였다
2/3 정도는 운동을 위해 기부를 하거나, 물
된 대학생과 극좌파 활동가들, 그리고 반 전
•젊은이들이 주로 참석했나?
는 비판이 틀리지 않아 보인다. 참여자들의
건을 가져오거나, 일반 회의에서 발언을 하
문적인 선동가들” 이 판을 치는 현장… . 뉘
아니다. 광장에 나온 사람들은 20대에만
과반수 이상(61%)이 장기 고급 학위를 취
거나 소위원회에 참여했다.
드부에 관해 떠도는 이야기의 대부분이 이
국한되지 않았다. 참가자의 연령대는 매우
득한 이들이었다. 물론 프랑스 전체 평균은
런 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진술은 뉘 드부의
다양했으며, 시간에 따라 달라졌다. 예를 들
1/4 정도였다. 그러나 운동 참가자들의 면
진실과 거짓, 광장에서의 매 순간들과 장소
어 18시에서 18시 30분까지 참가 인원의 절
면을 더욱 가까이서 살펴보면, 참여자들의
이는 마치 정치란 그저 선거에서 승리하
들을 위계화하여 중요성의 우선순위를 무
반 정도는 33세 이상의 사람들이었다. 그리
실업률은 국가 실업률의 2배 정도인 20%
여 집권하기 위한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시하고 이 운동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방식
고 다섯 명 중 한 명은 50세 이상이었다.
였으며, 이들 중 16%가 노동자 집단에 해당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놀
•이 운동은 미래가 없는 현상일까?
하며, 이는 파리 평균의 3배 이상이고, 일-
라운 일이다. 4월 28일과 5월 11일 조사된
부 참가자들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집단적
•그들은 대부분 남성이었나?
드 프랑스 전체의 노동자 비율과 동일한 비
이들의 20% 정도만이 이 운동이 하나의 정
인 조사를 통해 사실에 근접하고자 했다.
광장에 나온 이들의 2/3 정도는 남성이었
율이었다.
치적 정당으로 탈바꿈하기를 원하고 있었
으로 범주화할 뿐이었다. 이 글에서는 뉘 드
으며, 많은 이들은 기존의 저항운동 형태에
뉘 드부의 첫 날부터, 사회과학 분야의 연
다. 이는 뉘 드부가 도심지 공공장소에서 늦
구자 30여 명이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은 시간에 진행된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뉘 드부는 반정치적인 운동인가?
대한 거부감과 함께 이 운동이 형태를 갖추
서로 교대하며, 4월 8일부터 5월 13일 사이
보인다. 이는 가사 노동과 거리에서의 성범
참가자의 1/3 이상이 엘 콤리 법안의 반
기를 원하는 마음과 아직 더 많은 방법에 대
에 엿새 동안 저녁 5시에서 밤 10시 반 사이
죄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의 참여를 어렵게
대 운동에 참여했다. 17%는 특정 정당의 당
한 모색이 필요하다는 느낌 사이에서 망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조사했다. 광장에
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불평등은 일반 회의
원이었으며 적극적인 활동가였던 경우도
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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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교통사고전문
교육
SECTION C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30호 2016년 6월 24일
대 /학 /입 /시
‘11학년 여름방학 전략’이 성패 가른다 교육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벌써 여
매년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에세이
름방학이다. 모든 학년이 여름방학이 중요
혹은 수기가 공개된다. 이들의 이야기를 참
하겠지만 특히 11학년 여름방학을 어떻게
고로 해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특징과 장점
보냈는지가 중요하다. 대학 입학사정관들
을 토대로“내가 입학사정관이라면 어떤 학
이 지원학생들이 11학년 여름방학을 어떻
생을 뽑을 것인가” 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학
게 보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기 때
업성적과 표준학력고사, 과외활동, 에세이,
문이다. 11학년까지의 성적을 보면 대략 그
추천서 등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를 연구한
학생이 어느 학교에 입학해서 무슨 공부를
다.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나만의 작품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만드는 것이다. 그 작업이 바로 11학년때 어
보통 미국의 여름방학은 3개월에 가까
SAT·ACT 고득점
생과 학부모의 태도에 달렸다. 특히 의대나
재도전할 마지막 기회
그램을 적절히 활용해서 자신의 성향이 과
법대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인턴십 프로 연 적합한지 여름방학을 이용해 테스트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표 대학에 맞춰
■대학의 입시요강에 맞춰서 과외활동을 진행한다
봉사활동·인턴십 진행
대학마다 색깔이 다르다. 같은 학생이라 도 브라운에서는 떨어지고 하버드에서 합
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야한다.
운 긴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을 어떻게 활
대학은 수많은 인재들을 합격시켜서 대
격하는 사례가 종종 생긴다. 대학에서 원하
용하느냐에 따라 대입의 성패가 달려있다
학은 물론 사회 발전에 힘쓰는 인재를 양성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SAT나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 대학과 사회
ACT 등 표준학력고사 성적에서 만족할 만
가 원하는 인재는 어떻게 될 수 있을지 고민
…
는 학생의 분위기가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
한 점수가 안 나온다면 단호하게 여름방학
하면서 대학입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색깔을
것이 좋은 전략이다. 대학은 물론 전공에도
내내 SAT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전력투구를 다할 필요가 있다. 반면 방학 전까지 받은
■여름방학 플랜을 체계적으로 세운다
SAT 성적에 만족하는 학생은 서머캠프나
기나 긴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인턴십, 리서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좋은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
스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즉 본인이 진
문에 이 기간을 지혜롭게 보낼 필요가 있다.
미국의 입시제도는 학생의 창의성과 잠
중요하며 아울러 다양한 봉사활동과 인턴
재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무
십이나 프로젝트 참여 등의 여름방학 플랜
엇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 사실상 11학
을 세워야 한다.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가령 대학을 지원할 때 미대나 건축과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포트폴리오
과외활동과 봉사활동 등으로 남들과 차별화해야
을 했어도 대학 음악 관계자들을 감동시킬 만한 CD를 만들 수 없다면 학생의 음악활동
명문대 입시에서
은 그냥 취미생활을 한 것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내셔널 메릿 스칼라상, 디베이트 수상,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수학 혹은 과학경시대회 상들은 공통 지원
년 성적을 토대로 대학에 간다고 해도 과언
12학년에 올라가기 전의 여름방학은 11
이 아닐 정도로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
학년 과정으로 포함되고 대학 입학요소에
는 학생의 대입은 물론 커리어에도 영향을
서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각각의 흥미와
…
재능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이에 발맞춰 자신의 성향과 능력에 맞는 인
맞도록 여름방학을 준비해야 한다.
턴십 프로그램을 리서치 해볼 필요가 있다.
미치게 마련이다.
■창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작업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야 할 것이 다. 학교 오케스트라에서에서 뛰어난 활동
적이며 아카데믹한 방학 프로그램 참여가
비를 할 필요가 있다.
그 대학들이 인정해 주는 과외활동을 하는
확실하게 나타낼 수 있는
성향과 재능, 대학 전공과 관련 있는 실용
학하려고 하는 대학과 전공에 맞춰 입시준
문이다.따라서 특정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서에서 아카데믹 어워드 부문에 기록할 수 있다. 따라서 예능부문에서 받은 상보다 효 과적으로 눈에 보인다.
■에세이로 승부를 가른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현실적으로 인턴십
명문 대학뿐만 아니라 대학 공부를 위해
■커리어도 염두에 둔다
프로그램을 그렇게 달가와 하지 않는다. 왜
서는 글을 잘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
중요시 여긴다. 주입식의 교육이 아니라 항
요즘처럼 취업이 힘든 시기에는 대입은
냐하면 인턴 학생 교육에도 적잖은 시간과
진학에서는 에세이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
상 대화하고 생각하는 가운데 열린 교육을
물론 커리어를 염두에 둔 대학 입시 준비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제대
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에세이를 통해 자신
지향하기 때문에 누구를 모방하기보다는
필요하다. 무조건 명문대 입학에만 연연해
로 된 학생을 찾으려는 회사의 수요가 있는
을 잘 표현해야 한다. 대입 지원은‘자신을
본인 스스로의 독창적인 포트폴리오를 만
하기 보다는 자신이 과연“평생 무슨 일을 하
것도 사실이다.
세일즈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들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면서 사회에 헌신할 것” 인지 비전을 세우고
미국이라는 사회 자체가 창조성을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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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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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C 1페이지에 이어…
따라서 대입 사정관들에게 자신이 가장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표준학력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잘 어필될 수 있도록 에세이를 통해 보여주
이에 너무 치중하다가 다른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문체보다 독창적
소홀히 해서는 곤란하다.
동안 쌓아온 경력이며 경험 그리고 과외활 동들에 관한 사항들을 선생님과 충분히 이 야기를 나눈다면 추천서 작성에 많은 도움 이 될 것이다.
인 아이디어가 우선이다. 에세이 때문에 근 소한 차이로 합격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는
■인격 성장의 기회를 만든다
것이 대입 사정의 현실이다.
대학입시가 물론 중요하지만 대학입시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에세이는 방학동안에 하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십을 통해서 겪는 체험을 통해 투영된
대학진학에 앞서서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학생에 대해서 입학사
하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정체성을
정관들이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확립하는 것이다. 여름방학을 인격적 성장발달의 기회로 만
에세이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서 대학입학
들 필요가 있다. 커뮤니티 서비스나 여름 일
사정관에 어필할 수 있는 글을 만드는 것이
자리, 캠핑이나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해 다른
합격의 분수령이다.
■좋아하고 잘하는 점을 부각시킬 시기
이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은 제쳐두고 자신
른 작전을 세운다. 더불어 재능이 있는 영역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팀웍을 배우는 것
의 능력과 열정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에 주
의 각종 콘테스트에서 어워드를 받을 수 있
도 좋다. 인생은 남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
력할 필요가 있다. 11학년 여름방학은 바로
도록 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기 때문에 협동하는 정신과 함께 이타심
4.0이 넘는 GPA, 만점에 가까운 SAT 점수,
이 점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찾아내야 할 시
독특한 매력적인 에세이, 좋은 추천서를 가
기이다.
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일자리 잡
■추천서 써줄 선생님을 물색한다
기가 힘들어 만약에 여름 아르바이트를 통
추천서는 가능하면 11학년 선생님에게
해 얻은 경험담을 에세이에 반영한다면 입
■테스트 준비를 점검한다
부탁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학
학사정관들에게 더욱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생각해 본다. 자연스럽게 자신이 남들과 다
예전에 비해서는 못하지만 그래도 표준
생들 자신이 추천서를 써 주실 선생님들을
있을 것이다.
른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학력고사는 학생의 학업능력을 객관적으로
것이다.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이다. 만
진 학생은 수두룩하다. 나를 가장 흥분시키 는 것,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추천서는 자녀가 성적이 상위그룹에 속한
■전공을 찾아본다 정할 수만 있다면 전공을 일찍 정해 보는
바로 이 점을 대입원서를 통해 입학사정
약 SAT 혹은 ACT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
과목의 또한 학생 자신과 잘 알고 친한 선생
관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필수다. 내가 오랫
면 여름방학 동안 다시 한 번 공부해서 도전
님들께 부탁을 하는 것이 좋다.
동안 해온 취미생활,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이 SAT I과 SAT II의
과외활동, 보람을 준 파트타임 잡, 힘들게 성
점수를 요구하므로 SAT의 스케줄과 본인의
면 이상적이다. 각 대학별로 어떤 과목이나
준비한다면 전공을 찾기란 그다지 어렵지
취한 것을 강조한다.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
준비상태를 점검해서 플랜을 세우고 철저하
분야의 선생님이라는 조건이 다를 수 있기
않을 것이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전공을
특별한 취미, 독특한 경험 등을 정확하게 찾
게 시험 준비를 한다.
때문에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별로
찾을 수도 있지만 미리 찾아놓으면 많은 시
여름방학이 끝나고 치러지는 ACT와
요구하는 추천서가 어떤 것인지 미리 확인
간과 비싼 학자금을 절약할 수 있는 확률이
SAT 테스트 스케줄을 체크하고, 날짜에 따
하는편이 좋다. 추천서를 부탁하기 전에 그
높다.
아내는 것이 차별화의 정점이다. 명문대 합격을 위한 여러 요소 중에 본인
두 개의 다른 분야의 선생님에게 부탁하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대학입시를
교육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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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
C4
●
교육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대 학 탐 방• 여 성 교 육
랭 킹
1 위
시 몬 스
경 영 대 학 원
Simmons College School of Management
여성을 위한 유일한 비즈니스 스쿨
시몬스 비즈니스 스쿨은 여성들의 리더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 학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여자들은‘우리 방
학장은 여성만으로 구성된 비즈니스 교육
십과 경영에 대해 프로그램된 세계 유일의
의 학부로는 간호학, 보건과학, 리버럴 아트
식대로 하지 않으려면 집에 가라’ 는 말이나
의 장점과 연준에서 배운 브랜드 관리에 관
비즈니스 스쿨이다.
(교양), 도서관학, 사회사업학 등이 있다.
듣게 된다.”
한 교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때문에 이 학교는 여성들을 위한 가장
다음은 이번에 시몬스 비즈니스스쿨 학
미네한은 이런 남자들의 세계에 대해 잘
큰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로 프린스턴 리뷰
장으로 취임한 캐시 미네한을 월스트리트
안다. 보스턴 연준은 총재였으며 거의 40년
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몬스
저널이 인터뷰한 내용이다. 남성지배적인
이라는 긴 세월을 보스턴과 뉴욕점에서 근
비즈니스 스쿨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한 최고 훈련의 장
무했기 때문이다.
적인 여성경영인 배출의 산실이기도 하다.
은 여자로 가득한 강의실이라고 여학생만
그녀는 2007년 총재직에서 물러난 후 지
미네한: 흥미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여성
으로 구성된 시몬스대 경영대학원 학장 캐
난 여름 보스턴 소재 시몬스 경영대학원 학
들이 사업계에서 성공하도록 돕기 위해 (체
시 미네한(65)은 말한다.
장직을 맡았다며 자신이 은퇴에“낙제” 했
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을까
다고 농담조로 말한다. 인터뷰에서 미네한
에 항상 관심이 있었다.
1899년에 설립된 시몬스 대학은 보스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사적인 미래 사고,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에 초점을
남녀가 함께 있는 환경에서는“남자들이
학계에 오기 전 완전히 다른 업계에 종사 했는데, 시몬스 학장직을 맡은 이유는?
본교는 ACCET 인준 학교입니다.
2014년 11월 20일 정회원 인준 www.accet.org: Accrediting Council for Continuing Education & 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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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 개강
2016년 8월 22일
(수시등록가능-Open Enroll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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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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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SEVP)가 인정한 유학 및 어학연수를 위한
I-20 발급
2010년 발령한 오바마 대통령의 Accreditation Act(인준법령)에 의해 US 교육국에서 인정하는 ACCET 이나 CEA 에서 인준받은 ESL 교육 기관만이 I-20를 발급할 수 있게 됩니다. (http://www.ice.gov/sevis/accreditation-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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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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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
사업계는 남자들에 의해 좌우되는데 왜
미네한: 우리는“가치를 중시” 하는 기본
여자로만 구성된 환경에서 그런 체계적인 문제를 더 잘 다룰 수 있는가? 그것이 실제 세계를 위해 어떤 좋은 훈련이 되는가?
틀을 채택했다. 윤리 강좌를 따로 만들지 않 고 모든 강좌에 가치를 부여했다. 금융에 대 해 논한다면 고객에게 적합한 금융툴을 어 떻게 개발시킬 것인지를 논하는 식이다. 고
미네한: 일반적인 의미에서 사명지향적
객을 섬기는 자세로 임하며 되는대로 아무
교육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라. 일례로 1964
거나 팔기 위한 대상으로 생각지 않는 것이
년 이전에 세워진 흑인을 위한 대학들이 있
다.”리더쉽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는 각 학
다. 그런 학교들은 최고의 교육 뿐 아니라 일
생에게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조
부 주제에 대해 말하기 편한 환경과 문화를
직행동론과 다른 이론들도 가르치지만 팀
제공한다. 시몬스의 경우 학생들은 사업계
별 작업도 많이 하도록 한다.
에서 보다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툴을 개발할
학생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개발하기 위
수 있다. 남성 지배적인 강의실에서는 오히
한 기회를 많이 갖게 된다. 우리는 여성 리더
려 잘 이해할 수 없을 지 모를 남성 지배적인
들에 관한 사례를 저술한다. 하버드 경영대
문화의 미묘한 속성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학원은 여성에 관한 자료가 별로 없기 때문
예를 들면‘협상’ 이 있다. 여자들은 남자들
에 여성 리더에 관한 사례가 필요하면 우리
과 협상 방식이 다르다. 우리는 전형적인 협
가 만든 자료를 참고한다.
상 이론과 협상 관행도 가르치지만 여자들
연준에서 배운 교훈 중 학생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은?
이 바깥 세상에서 처하게 될 상황과 대처법 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남녀공학 경영대학원에서 성평등 문제를 더 많이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미네한: 자기 개인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Simmons College School of Management
과정이다. 난 아이들을 낳기 전 뉴욕 연준은 에서 10년간 근무했었다. 두 번 다 출산 휴가
미네한: 그 문제에 관한 언급도 있어야겠
에 있을 때 승진되었다. 회사는 결코 바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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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그것이 딱딱한(양적인) 주제를 능가해
아니다. 좋은 인력을 알아본다. 정말 보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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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 안된다.
야 할 인재들을 보유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Boston, Massachusetts 02115 시몬스는“ 절조있는 리더쉽”을 가르친다 고 자부한다. 윤리와 리더쉽에 대한 시몬스 와 다른 학교들의 접근법이 어떻게 다른지?
Tel: 617-521-3840 / Fax: 617-521-3880 E-mail: somadm@simmons.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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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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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음악활동, 스펙 쌓기보다 풍요로운 삶 위해서
동을 비롯하여 합창부, 오케스트라 등 음악
미국의 명문대 합격을 위하여 스펙을 쌓
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적극 권장하는 분
기 위한 것도 있겠지만, 일부 학생들은 자신
위기다. 하지만 대학 입시를 비롯한 모든 과
이 좋아하는 음악활동을 지속하기 위하여
정에 긴장과 이완이 필요하듯 음악 또한 크
음악 전문가에게 레슨을 받고 있고, 전통적
고 작은 연주나 콩쿠르, 페스티벌 등의 공연
음악 교육과정에는 얽매이지 않기에 곡 선
활동을 통해 음악적인 의욕을 돋워줄 수 있
택이나 연주할 때 훨씬 자신감이 있고 과감
다. 자녀들이 간혹 콩쿠르대회에 출전할 경
하게 접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부모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우리 아이
들의 교육을 위해 이민 왔다” 고 말하는 부모
우, 수상을 하지 못할지라도 결과보다는 과
그리고 음악이 다른 분야와 융합되는데
는 음악이 전공이 아닌데 음악활동을 꼭 해
님이 아직까지 상당수가 많은 한인 이민사
정을 더욱 중요시하도록 알게 해야 한다. 큰
큰 기여를 하기도 한다. 그 반면, 전통적인
야 하나요? 주위 사람들 말에 따르면 대학 가
회. 하지만 아직까지 자녀가 중·고교 시절
대회에 출전하는 연주자들은 그 수준이 상
음악교육 시스템에 있는 많은 연주자들은
려면 음악 한 가지, 스포츠 한 가지는 반드시
에 특별활동은 별로 안 하고 공부만 잘하고
당히 높다는 것을 보고 배우며 더욱 열심히
그 호된 훈련과정 때문에 자신감을 상실하
해야 한다는데 사실인가요? 하고 묻는 분들
SAT만 잘 치르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졸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라. 기대에 미치지 않
기 쉬울 뿐더러, 셋업된 연주기회 안에서만
이 있다.
업을 무리 없이 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음악교육에 있어서
머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주기회가 적
하고 있기도 하다.
의 실패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음악을 즐
다고 한다.그리고 콩쿠르에서 입상하지 못
기며 인생을 살아가는 자녀로 키우는 것 또
하는 것에 절망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을
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위해 아무도 연주활동 기반을 더 이상 제공
반드시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만이 아 니고 자신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을
과연 그럴까? 미국의 대학은 운동이나 공
하도록 해야 한다. 스포츠는 건강을 위해서
연예술, 미술 등에서 특별한 재능이나 업적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고, 음악이나 미술 그
또는 수상을 한 학생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
얼마 전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프린스턴
리고 특별활동들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
다. 그 예로 한 유명한 의대 입학심사에서는
대학의 학생 오케스트라 연주회 프로그램
면서 풍부한 감성을 만들어주고 좀 더 행복
지원자의 경력 중심가운데 음악교육의 배
에 말러의 교향곡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한 삶을 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는
경을 높이 평가한다. 그 이유는 음악적 사고
그런데 세계 수준을 자랑하는 상위권 음
없게 됐다. 지금의 시대는 미술, 디자인 등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기에 권유하고 싶다.
해 주지 않았을 때 자포자기하기도 한다. 이제 단순히 예술대학을 졸업했는지를 놓고 전공자와 비전공자로 구분할 수만은
능력이 섬세하고 세부적인 지식과 함께 감
악대학에서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이 대
모든 분야에서 비전공자들이 감각적이고
그리고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감지해야
지능력을 갖출 수 있고 의사들에게 이것이
작을 음악대학도 아닌 일반 학생들로 구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오
한다. 요즈음에는 미술, 디자인, 음악 등 많
필요하기 때문이다.이를 인식한 한인 부모
된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는 소식은 우리
히려 비전공자들은 자신의 전공에 따라 다
은 분야에서 비전공자들이 감각적이고도
들은 자녀들에게 피아노, 바이얼린, 첼로나
를 놀라게 한다.
양한 시도를 한다. 분자생물학을 공부하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
클라리넷 등 한 가지씩의 악기는 지속적으
다. 이는 전공과 관계없는 경쟁시대가 되었
로 배우게 하고 있다.
음을 의미한다.
중·고등학생들의 콩쿠르 우수 입상자들
학생이 각각의 화학기호에 음을 매치시키
의 대부분은 음악대학 진학보다 일반 대학
며 창의적인 곡을 만든다. 문학이 전공인 학
주위를 둘러보면 초등학교 이전부터 고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미국 명
생들의 경우 시 한 수에 음악을 조화시켜 연
예를 들면 음악 전공자들의 경쟁자들은
교 때까지 꾸준히 개인 레슨을 받고 있는 학
문대학 입학사정에서 운동이나 음악 등을
주하기도 한다. 우리 자녀들이 자신의 호기
바로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자
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미국 교육
중요하게 여기는 풍토가 있어 대학 입시뿐
심을 발동하여 창의적인 발상으로 근본을
신이 스스로 음악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음악을 통해서
만 아니라, 본인의 관심사가 음악이기 때문
파괴하지 않고 시도하려는 주인의식이 더
로 미래 연주활동의 경쟁자가 되었다. “자녀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상당히 많다. 밴드부 활
에 진정성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들 한다.
욱 요구되는 때다.
교육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
C7
고득점 프로젝트
조기등록 할인가능
고우러닝센터
프로그램
고우러닝센터에 믿고 맡겨만 주시면 점수는 오릅니다 학생 레벨에 맞게 최적화된 반에서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가진 수준 높은 강사들을 통하여 학생들의 성적을 최대치로 끌어주는 프로그램 그것이 우리 고우러닝센터의 프로그램입니다.
빠른마감 주의 배치고사 후 실력에 맞는 반 배정
새 에 최적화된 수업 및 테스트
각 학생에게 최적화된 강의방식
월
일
월
시험결과 성적표 및 학생평가서
월 일총
부담없는 학원비
마감임박
중 고등부
주 프로그램
월
일
월
일총
주 프로그램
월
일
월
일총
주 프로그램
여름학기 월 일
매주 테스트와 리뷰로 학업능력관리
배치고사 스케줄 일
월
일
월
일
중 고등부 클래스 기
간
월
일
월
일
주 코스
수강과목
특별 클래스
북클럽
수학클럽 수학경시대회반 인리치먼트 개인과외 대학원서작성 버스 이용 가능
고우러닝센터 블루벨 캠퍼스 월 목
토
금요일 휴무
고우러닝센터 뉴저지 캠퍼스 월 금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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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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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책으로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독서치료 엄마 안 볼 때 동생을 꼬집고, 어린이집 친구들을 때리고, 제 마음에 안 들면 아무 곳에나 드러누워 떼쓰고…. 도대체 왜 저렇게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서 하는지 아무리 내 자식이라도 얄미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이지만 소아정신과나 상담센터 등을 찾기는 좀 망설여진다면 ‘독서치료’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독서치료’에 필요한 엄마의 10가지 말
최근 여러 매체에서‘독서치료’ 라는
책을 읽은 뒤 엄마와 아이가 대화를 나눈
용어가 자주 등장하지만 사실 그 개념을
다는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일반 독서교
명쾌하게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육이 캐릭터나 사건 배경, 스토리 파악을
1 “우리 책 읽으며 재있게 놀아볼까?”
6 “그래서 속상한 거로구나”
중심으로 이뤄지는 데 비해, 독서치료는
아이가 책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책을 가지고 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말. 아이가 책을 읽으면
로 활발하게 시도돼온 심리요법 중 하나
책을 읽고 느낀 아이의 감정에 초점을 맞
자’고 이야기하자. 엄마가 ‘놀자’고 하는 데 싫어
서 속상했거나 화났던 경험을 등장인물에 빗대
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도서관 사
춘다.“친구를 괴롭히는 악당을 어떻게 해
하는 아이는 없다. 괜히 아이의 마음을 읽어준답
어 설명한다면 “그래서 이 아이가 속상한 거로구
서의 도움을 받아 정신적,심리적 문제를
줄까?” 라고 물었을 때 아이가“죽어버렸
시고 ‘지금 네 마음을 말해봐’라고 얘기해봐야
나. 너도 이럴 때 엄청 속상했겠네”라고 마음을
겪는 사람의 상황에 맞는 책을 골라 함께
으면 좋겠어” 처럼 다소 과격한 말을 하더
부담만 느낀다.
다독여주자.
읽고 대화를 나눈 게 시초가 됐다.
라도‘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하느냐’
2 “넌 하고 싶은 거 해. 엄마는 재밌게 책을 읽 을게”
7 “뭐가 필요할까?” 말. 등장인물에게 뭐가 필요할지 물어보면 의외
독서치료는 1930년대 미국을 중심으
놀이치료에서 놀이가, 미술치료에서 미술이 매개가 되는 것처럼 독서치료 역
는 타박 대신“그 정도로 악당이 미웠구 나” 라고 공감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의 깊은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시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이야기가 치료
주의해야 할 점은 또 있다. 바로 책 선
만약 아이가 엄마와 책읽기를 싫어한다면 억지
의 매개체가 된다. 독서치료 전문가들은
택. 많은 엄마들의 예상과 달리 아이의 문
로 앉혀 읽히지 말고 아이는 아이대로 놀게 하고
로 아이는 자신이 바라는 것, 필요한 것을 투영해
성인보다 아이들이 독서치료 효과가 더
제 상황을 직접적으로 다룬 그림책을 선
엄마는 그 옆에서 재미있게 책을 읽을 것. 책 내
말하는 경우가 많다.
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용이 재미있게 들리면 아이는 하던 놀이를 멈추
크다고 입을 모은다. 이야기에 훨씬 잘 몰
고 어느새 엄마 옆으로 와 책에 집중할 것이다.
8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입하므로 그만큼 깨닫고 느끼는 것이 더
가령 동생을 심하게 질투하는 아이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어른보다 책 속 등장
있다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처음에는 동
인물과 잘 동일시된다는 점도 유리하다.
생을 미워하지만 결국 동생을 위하는 형
3 “뭘 하면 재미있을까?”
골똘히 생각하며 자신의 문제도 결국 해결할 수
사실 언어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을 선택한다. 하지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는 말. 독후 활동을 엄마
있음을 깨닫게 된다.
어린아이들은 부모에게 자신의 마음을
만 지금 동생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아이
가 결정하지 말고 아이에게 무엇을 하면 재미있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고작해서‘짜증
는 아무리 책이라도 그 상황을 직접적으
을지를 물어본 뒤에 원하는 것을 해준다.
나’ ‘화나’ , 등의 표현이 전부. 그러나 책
로 대면할 용기가 없다.‘내가 동생을 미
을 읽으면 책 속 등장인물을 통해 공감하
워해서 엄마가 일부러 이 책을 골라 읽어
4 “이야기를 참 잘하는구나”
책을 읽었어”, “네가 엄마 이야기를 잘 들어줘 좋
주는구나’눈치 채면 그에 대한 방어 심리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칭찬만큼
았어. 고마워”라고 말하자. 자신이 누군가에게
가 작용해 괜한 거부감만 일으킨다.
효과적인 게 없다. 아이가 책에 관한 어떤 이야기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생각 덕분에 다음번 엄마 와의 책읽기도 적극 참여하게 된다.
거나 반감을 가지며 자신의 감정을 표출 하고 나아가 해결책을 생각해볼 기회를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9 “네 덕분이야, 고마워” 독서를 마무리할 때는 “네 덕분에 엄마도 즐겁게
갖게 된다. 전문 교육을 받은 독서치료사
독서치료에는 아이가 아무 부담 없이
를 해도 반박하거나 이견을 달지 말고 ‘이야기를
들의 도움을 받는 게 좋지만 미취학 아동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참 잘한다’고 칭찬해주자. 그러면 아이는 자신감
이라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책을 읽는 것
게 좋다. 엄마와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아
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더 많이 표현한다.
만으로도 독서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상처받은 자신을 위로하고 자신의
10 “너는 어떻게 해주면 좋겠어?” 아이의 숨겨진 속마음을 표현하게 하는 데 효과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스스로 찾아나간
5 “네가 좀 알려줄래?”
적인 말. “착한 형이 동생을 예뻐해야지”라는 교
직접적인 메시지를 담은 책을
다. 아이가 처해 있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책장넘기는거도와줄래?”,“책속인물이왜속상
훈적인 결론보다 “너는 동생이 어떻게 해주면 좋
피해야 하는 이유
다룬 책을 읽히고 싶다면 아이 눈에 잘 띄
한지 알려줄래?” 같은 질문으로 아이가 책읽기에
겠어?”라고 물어보면 평소 동생에게 가졌던 불
그렇다면 독서교육과 독서치료의 차이
는 곳에 놓아두어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
만이나 엄마에 대한 바람 등을 쉽게 털어놓을 수
고 들춰보게끔 하는 게 바람직하다.
면아이의자존감이높아진다.
있다.
점은 무엇일까? 똑같이 책을 매개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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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함께하는 자녀교육
초등학생들에게는 신나는 여름 방학이 왔다. 사실 여름방학은 몸
지 않은가?
■정한 장소에서 공부하도록
여름방학 맞은 자녀와 많은 시간 함께 하세요!
과 마음이 해이해지기 쉬운 계절 이다. 자녀들이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만 있다 보면 생활습관도 게 을러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부모 들도 자녀들이 노는 가운데에서도 새 학기 교과과정도 예습하고 밀 렸던 독서도 하면서 자녀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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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공간에 대한 정리 또한 필요하 다. 부엌의 식당 테이블은 먹기 위 한 것이고 책상은 공부를 위한 장 소이다. 만약에 식당 테이블에서 공부를 하고 반대로 책상에서 식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
사를 한다면 정신을 집중하기 힘
해 의도적으로 함께 하는 시간을
들어진다.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을 정하는 것이 낫다.
특히 공통학습기준의 도입으로
학용품 등 물건도 항상 제 자라
전면적으로 교과과정이 개편되고
에 놔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
개정 SAT도 이에 맞춰 시행되고
요하다. 공간정리가 잘 될 때 스케
있어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중·
줄 정리도 잘 되게 마련이다.
고등학교에서 처지기 십상이다.
■칭찬을 자주 해준다
학기 중에도 중요하지만 여름방 학 기간에 학업을 소홀히 했다가
칭찬은 어른이나 어린 아이나
는 나중에 후회해도 늦게 마련이
마찬가지로 듣고 싶어 한다.
다. 따라서 어린 자녀들에게 바람 직한 공부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숙제를 정한 시간에
처음부터 올바른 방향으로 잘 기
잘 마쳤다든가 프로젝트나 본인이
틀을 잡아놓는 것이 좋다.
할 일 등을 잘 하고 있다면 이에 대
특히 초등학교부터 바람직한 공
한 칭찬을 해준다. 어린이들은 신
부 습성을 들여놓으면 중·고등학
바람이 나서 더욱 더 학업에 매진 할 것이다.
교는 물론 대학교를 거쳐 대학원 에 이르기까지 별 무리 없이 일사
파트를 집중공략해서 철저히 이해
■ 평소에 않했던 특별활동을
모와 자녀의 관계도 한결 돈독해
천리로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
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는 효과가 있다.
다. 어린 자녀마다 스타일이 제각
요가 있다.
반대로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 하고 학습이 지지부진할 때는 따
만약에 부모가 직장이나 야간으
끔하게 이야기하고 게을러지지 않
기 틀려 자율적인 어린이도 있고
부모가 도와줄 실력이 되면 부
공부만 하도록 하면 자녀들이
로 다니는 대학원 등에서 숙제를
도록 한다. 자녀의 학습 습관은 본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다.
모가 직접 도와주는 것이 가장 바
질려버릴 수 있다. 수영 등 운동도
집으로 가져와서 할 경우가 생긴
인 스스로도 형성하는 것이 중요
자녀의 스타일에 따라 맞춤 서비
람직하고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하고 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생활
다면 이때는 자녀들에게 좋은 모
하지만 때로는 부모의 훈육이 필
스를 제공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
에는 공통학습기준의 시행으로 말
의 여유도 갖게한다. 요즘은 초등
델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이다. 본
요할 때도 있다.
이기도 하다.
미암아 부모들이 도와주기 힘든
학교 학생때부터 공통학습기준의
인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에
시행 등으로 독서량은 물론 학습
것을 보여준다면 이보다 좋은‘산
■부모와 자녀간에 많은 시간을
는 튜더를 구해서 자녀에게 맞춤
의 양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교육’ 은 없다. 또한 늘 독서하는 습
보낸다
서비스를 해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자녀들이 너무 스트레스를
관을 보여주면 자녀들도 따라서
받지 않도록 분위기를 풀어주면서
하게 될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유도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던 학교 생활이 아무래도 방학이 되면 흐
■스케줄을 정한다
트러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가능 하면 평소의 생활 습관과 패턴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도록 한다.
할 수 있게 해 줄 필요가 있다. 자녀들이 방학 중 하루를 어떻 게 보낼 것인지 스케줄을 짜도록
올바른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
유도하고 이에 맞춰서 일정한 시
기 때문이다. 그래야 하루의 생활
간에 정기적으로 공부하도록 도와
을 규칙적으로 해나가면서 여름방
준다.
학에 무엇인가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
■어린 자녀의 진도를 점검한다
학습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병행
■주의산만 요소를 최소화
자녀들이 대학에 갈 나이가 되
방학때는 평상시에 바빠서 읽지
면 항상 부모가 아쉽게 생각하는
못했던 책들을 읽으면서 교양을
것이 어릴 때 좀더 많은 시간을 보
쌓은 것은 물론 독해력 향상에 도
냈어야 하는 데 하고 후회하는 경
움이 되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
우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일하는 부부들은 자녀들을
직하다. 공부를 할 때는 공부에만 전념
학원에 맡기거나 한국에 보내는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하도록 한다. TV나 음악을 크게 틀
등 자녀와 같이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틈새 시간을 이
숨 막히게 스케줄을 만들 필요
어놓고 공부하다 보면 학업에 집
는 없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이 스
중하기 힘들다. 공부를 오래 한다
정리만 잘 해도 많은 시간을 줄
용해서 자녀와 많은 추억을 만들
케줄에 맞춰 공부하고 쉬도록 조
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
일 수 있다. 각도기와 컴파스 등은
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주말을 이
정해 주는 것이 좋다. 일단 시행해
라도 정신 차려서 하는 것이 훨씬
수학과목 바인더에 넣어 놓고 음
용해 공원에 가든가 아니면 영화
보고 자녀가 이에 동의한다면 계
효과가 있다. 게임은 거실에 나와
악 악보는 바이얼린 케이스에 넣
도 같이 보고 도서관을 같이 가는
학년마다 학습목표가 다르다.
속 이를 고수하는 것이 낫다. 규칙
서 하고 방에서는 공부만 하도록
는 것 등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
등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아이
초등학교 학년별로 과제를 주고
적으로 공부하고 쉬는 것이 학습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자그마한 습관이 모여 학용품을
디어를 짜본다. 인생은 결국 추억
참고서나 교과서를 통해서 새 학
효과가 높은 편이다.
제 자리에 놓고 자신의 사물함도
으로 남는다.
기의 과제를 예습하는 것을 목표 로 한다.
특히 방학 기간은 학기 중 수업
■좋은 롤 모델이 된다
을 따라가느라 미뤄두었던 영어
깨끗이 정리하게 만드는 계기가
특히 부모와 자녀간에 함께 보
된다. 특히 어릴 때 정리정돈을 하
낸 시간은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
즉 학기중에 진도가 빨리 나가
나 수학 등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평소에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는 습관을 들여놓지 않으면 청소
해서 학업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기 때문에 미처 이해하지 못한 것
시기임을 잊지 말고 교재를 알아
자주 보여주거나 자녀들에게 책
년이 되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악
취업, 혹은 대학원 진학 등으로 어
이 있다면 방학중에 다시 기초를
보고 필요하다면 튜더를 붙여주는
읽어주는 습관을 들이면 자녀의
습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세 살
려움을 겪을 때 부모와 함께 했던
잡아준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며 부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는 말이 있
소중한 추억들이 많은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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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Let me check where the squeaks are coming from 삐걱거리는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확인해 볼게요
생생!
현장영어
A: The door’s squeaky, and it’s really annoying.
B: You’re right.Let me go get some motor oil spray and oil the hinges.
고 해서 집안에서 필요한 간단한 목공 일
문이 삐걱 거리네요. 정말 거슬려요
가서 윤활유를 가져다 경첩에 기름을 쳐야겠
이나 전기, 배관, 잔고장 수리 등을 손수 하
•squeaky: 삐걱거리는
어요.
•annoying: 짜증스러운, 거슬리는
•motor oil spray: 엔진용 윤활유 분무액
미국 사람들 중에는‘Do it yourself’ 라
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을 줄 여서‘DIY’ 라고 하는데요,‘DIY’고객을
•oil: 여기서는 ‘~에 기름을 치다’는 말
에도 DIY 물품들을 곳이 있습니다. 삐걱거
B: It’s driving me crazy, too. Let me check where the squeaks are coming from. Oh, I see. The rusted hinges are causing all the noise.
리는 소리가 나는 문을 고치는 것도 이런
저도 그 것 때문에 미치겠어요. 삐걱거리는
DIY에 속하는 일입니다. 오늘은 문을 직접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확인해 볼게요. 아, 알
고치면서 나누는 대화를 배워봅니다.
겠어요. 모든 소음이 녹슨 경첩에서 나는 것
위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들이 있 고,‘supermarket’ 이라는 대형 할인 매장
이로군요
오늘의 영어 표현
Let me check where the
•rusted: 녹슨, ‘rust’는 ‘녹’ •hinge: 경첩, 돌쩌귀 •cause: ~의 원인이 되다, ~을 초래하다
확인해 볼게요
아니면 올리브유를 사용해도 되지요.
B: That’s a good idea. Olive oil will do. This reminds me of an old saying, “The squeaky wheel gets the grease.”
•The squeaky wheel gets the grease.:
그거 좋은 생각이에요. 올리브유를 사용하
baby gets the milk.”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삐걱거리는 바퀴에 윤활유를 친다.”는 말로, 우는 아이 젖 준다는 속담과 비슷한 서양 속 담. 우는 아이 젖 준다는 속담은 “The crying
면 되겠어요.“우는 아이 젖 준다”는 옛날 속 담이 생각나는군요.
squeaks are coming from 삐걱거리는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A: Or you can use olive oil.
• ~ will do: ~이면 충분하다, ~이면 할 수
모든건물에 대한 피해보상 상담
그럼 경첩에 기름을 쳐야겠어요.
있다 (가능하다), ~이면 된다 • wheel: 바퀴
임옥희 공인보험조정사
•lubricate: 기름(윤활유)을 쳐서 ~을 매끄
• grease: 윤활유
A: We need to lubricate the hinges with oil then.
럽게(부드럽게) 하다
267.251.4217
교육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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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것, 터프(tough)한 필링(feeling)
보니 대학생 45명 중 40명이 달랑‘멋’ 이
개인적으론 이 말이 싫은데, 어떨 때 다
이 현대 한국 사회가 품는 '멋'에 관한 생각
라고 답했다. 2명이 칼이나 면도의 날이라
른 이들이‘화이팅’외치면 무심코 신이 날
일까? 엣지라는 말을 떠올리면, 유행어가
고 한 다음‘멋’ 을 썼다. 원래의 뜻과 상관
때도 있다. 제임스 같은 외국인이 까닭을
‘사회의 거울’ 이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다
없이, 한국에서 유행한, 새로운 뜻으로 아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면 된다. 한국에 들어
는 것이다.
와 토착화(土着化)된, 토박이말과도 비슷
가온다. 한국화(化)된 영어 edge를 말하는 것이다. 특히 이런 측면에서 흥미롭다. 이
뉴스 뒤져보면 이 말이 우리 언론에서 어
한 단어라고 말이다. 퍽 신기해할 것이다.
말의 고향에서 쓰이는 원래 의미와 우리나
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다. 100%‘멋’ 이다.
자기들이 아는 그 fighting과 상당한 차이가
라에서 활용되는 뜻이 완전히 다르다.
이 말을 쓴 기자들은 이 말을‘멋’ 이라는 말
있어서다. 알고 쓰면, 언어의 이런 다양한
의 대용어(代用語)로 거리낌 없이 썼다.
변주(變奏 variation)가 재미있다. 모르고
끝 가장자리 모서리 (칼)날 위기 강렬함
맹목적(盲目的)으로 쓸 때는 (특히 외국에
등의 뜻이 미국말 edge(엣지)다. 옷 가장
강준만 저(著)‘교양영어사전’ 은“오늘
자리 레이스 장식을 이르기도 하고, 구어
날 (한국의) 패션업계에서‘대담한, 도발
적(口語的)으로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표
적인 유행을 선도하는’ 이라는 뜻으로 쓰
‘파’발음 어려운 일본인들의 언어습관
현하기도 한다. 서머싯 모옴의 소설‘면도
인다. 패션업계를 배경으로 한 SBS 드라
에 의해 화이팅이 됐다고 한다. 우리말은
날’ (The Razor's Edge)은 영화로도 소개됐
마‘스타일’ 을 통해 한국에서도 유행을 탄
오래 여러 언어와 부대끼며 영향을 주고받
서) 망신하기 쉽다.‘엣지’ 도.
다. 앤소니 홉킨스 출연 액션 스릴러‘디 엣 ‘엣지 있다’ 는 말은...” 이라고 이‘한국말’ 았다. 그러나 워낙 품이 낙낙해 이질적(異
각이 서고 까칠한 말 ‘엣지’라야 멋있나요?
이중국적어 엣지(edge) 뜻은 도대체 뭐냐?
지’ 에도 이 낱말이 쓰였다. 잘 알려진 단어
엣지가 생겨난 내력(來歷)을 설명한다. TV
質的)인 여러 지역 말도, 화이팅처럼,‘우
인 것이다.영화 제목들의 뜻도 그렇지만,
는 참 힘이 세다. 특히 드라마(이야기)의 힘
리 것’ 으로 너끈히 소화한다.‘한자(漢字)’
edge는 면도날이나 모서리 등이 아닌 다
은 거대하다. 실감난다.
란 이름으로 오래 전 우리말에 편입된 중국 문자와 그 뜻은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어와
른 뜻으로 쓰이지 않는다. 뜻이 늘어나‘위
옳지 않으니‘뿌리 뽑자’ 는 것 아니다.
기’ (危機)나‘결정적 상황’ 을 이르기도 하
물론 사회의 감시자이자 여과(濾過)장치
이를 적는 한글의 위대함이다.
지만, 구미(歐美) 언론의 최근 기사에서도
인 기자들도 미련 없이 edge를‘멋’ 으로 수
토/막/새/김 멋과 맛은 원래 하나였다. 지금
‘멋’ 의 뜻으로 이 단어는 쓰이지 않는다.
용한 것에 다소간의 소회(所懷)는 있다. 그
은, 멋은 스타일이나 풍류 등 감성적(感性的)
내 강의의 미국인 학생 제임스(31)는“한
래도, 멋이 엣지보다 더 멋있지 않나, 더 엣
이미지를 그리는데 비해 맛은 미각 즉 입맛과
국 학생들이‘엣지’ 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지 있게 들리지 않는가? 엣지의 이 유행이
관련한 감각적(感覺的) 느낌을 나타낸다. 멋
처음에는 그 뜻을 몰라 혼란스러웠다.” 고
야 곧 시들 것이다.
이 맛에서 생겨났다는 것이 다수 학설. 시인 조
했다. 지금은 안다. 좋은 스타일이나 댄디
더 재미난 경우,‘국민응원구호’화이팅
지훈은 “다른 어감을 표시하기 위해서 ‘맛’이
이다. 영어 출신 낱말이라고 어떤 이들은
란 말의 변형이 시작됐고, 맛과 멋은 차츰 다른
제임스의 얘기가 맞다. 영어 edge의 뜻 ‘파이팅’ 이라고도 하지만 좀 어색하다. 어
방향으로 뜻이 바뀐 것으로 본다.”고 했다. 처
즘(dandyism)이라고 했다. 과는 전혀 상관없이 한국의 엣지는‘멋’ 이
차피‘파이트’ (fight)나 ing를 붙인 영어 파
음에는 멋이라는 말이 없었다는 것이다. 맛은
다. 멋지다, 쿨하다 등의 뜻으로 아무 조건
이팅은 응원의 뜻이 아니다. 투닥토닥 치고
테이스트(taste)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멋
도 달리지 않은 채 마치 한국말처럼 쓰인
박고 싸움질한다는 의미다. 좁쌀 같다는 뉘
은 딱히 짝 맞출 영어 낱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다. 다른 강의에서 쪽지 퀴즈로 이 말 물어
앙스가 들어있다.
엉뚱하게도 ‘엣지’가 유행한 이유일까?
C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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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학오딧세이
슈퍼연어와 소비자의 견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캐나다 정부가 자연산보다 두 배 빨리 자라는
를 제시해 왔고, 양국 정부는 이를 긍정적으
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로 평가받는 아바즈
‘슈퍼연어’를 식품으로 사용해도 된다고 결
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반대 여론은 거세지
(avaaz.org)의 활동이 대표 사례이다. 아바
정했다. 미국에서는 칼로 잘랐을 때 갈색으
고 있다. 개발사가 제시한 과학적 증거의 취
즈에 따르면 현재 194개국에서 약 3억명의
로 변하지 않는 사과를 곧 시중에 선보일 것
약성을 다시 과학적으로 지적하며 승인을 무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 지구
으로 전망된다. 유전자변형생명체(GMO)
효화하려는 소송도 제기한 상태이다.
촌의 현안에 대한 청원서를 작성하면 이에 동
가 점점 다양한 형태의 음식으로 다가오고 있
거대 식품 체인점들은 정부의 승인 전부터 슈
의하는 회원들이 서명을 하고, 이를 청원의
다. 이러다 GMO가 아닌 재료로 만든 음식
퍼연어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하기
대상에게 전달하는 것이 주요 활동방식이다.
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첨
도 했다.
최근 아바즈는 GMO를 재배할 때 가장 널리
단기술로 만든 상품이라 해도 시장에서 성공
이 과정에서 나타난 미국 정부의 반응은 매우
쓰이는 제초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하리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소비
이례적이다. 승인 한 달 후인 지난해 12월 미
분석결과를 회원들에게 보고했다. 지난해 초
자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설 때 상품은 설 자
국 의회는 슈퍼연어를 시장에 당장은 내놓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글리포
리 자체를 잃을 수 있다.
못하도록 결정했다. 소비자가 가게에서 연
세이트가 높은 등급의 발암성 물질이라고 발
슈퍼연어는 1989년 미국과 캐나다의 합작
어를 접할 때 GMO인지 아닌지 겉모습으로
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미국 환경청은 이
벤처회사인 아쿠아바운티가 개발했다. 보통
알 길이 없다. 표시제도가 유일한 확인 방안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고, 논란은 수그러드는
의 연어는 3년 정도 자란 후 시장에서 판매된
이다. 이에 미국 의회는 슈퍼연어에 대한 표
듯했다. 하지만 유럽 분위기는 달랐다. 유럽
다. 이에 비해 슈퍼연어는 1년6개월이면 비
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가이드라인이 마련되
연합 회원국들이 글리포세이트의 사용을 지
슷한 크기로 성장한다고 한다. 소비자가 이
기 전까지 시장 유통을 금지했다. 그런데 미
속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다가
렇게 빨리 자라는 연어를 좋아할지 모르겠지
국은 지금까지 연방정부 차원에서 GMO 표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 최소한 양식업자는 귀가 솔깃해질 수 있
시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1996년 이후 최
아바즈는 200만명 이상의 회원들로부터 서
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은 슈퍼연
근까지 GMO 생산과 수출에서 최강국으로
명을 받은 청원서를 유럽의회에 제출했다.
어를 사람이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
서의 지위를 지키면서도 자국민에게는 어떤
청원의 내용은 글리포세이트가 인체에 안전
히면서 상업적 이용을 승인했다. 식용 GMO
식품에 GMO 재료가 섞여 있는지 알려주지
하다는 독립적인 연구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
가운데 동물로서는 처음으로 승인된 사례였
않았다. 그랬던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자발
용을 중단해달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었
다. 이로부터 6개월 후인 지난달 캐나다 보건
적으로 표시제를 실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다. 이달 초 유럽의회는 글리포세이트의 사
부 역시 동일한 결정을 내렸다.
슈퍼연어의 승인 결정에 대한 반대여론에 상
용 중단 결정을 내렸다. 어쩌면 유럽 시장에
하지만 슈퍼연어의 앞길은 평탄치 않아 보인
당한 부담을 안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
서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
다.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소비자 단체들과
다. 과연 언제쯤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지,
이 과정에서 아바즈의 청원서가 중요한 영향
세계적인 환경단체들이 이들 정부의 결정에
그리고 표시가 된 슈퍼연어에 대해 시장에서
력을 발휘했다고 알려졌다. 2013년 아바즈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의
어떤 반응이 나올지 짐작하기 어렵다.
는 슈퍼연어를 반대하는 청원서에 96만여명
이유는 사람의 건강문제에서 생태계 교란에
때때로 GMO와 관련된 소비자의 입장은 세
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GMO에 대한 일반
이르기까지 상당히 많다. 물론 아쿠아바운티
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성공적으로 관철되
인의 입장 표명이 국가를 넘어 세계 수준으로
는 세간의 우려를 없앨 수 있는 ‘과학적 증거’
기도 한다. 2007년 설립된 이후 온라인에
확대되는 추세이다.
준비기도모임: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안디옥교회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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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스마일라인 치과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이민법전문변호사
경제
SECTION D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30 호 2016년 6월 24일
미국 경기회복 엔진 벌써 식었나 “내년 침체기 진입” 목소리 커져 Wide&Deep - 전문가들 ‘미국 경기 침체’ 논쟁 고용·산업생산 등 지표 ‘뚝’ “내수 부진, 전형적 하강 국면” “금리인상 늦춰야” 주장도 도이치뱅크 “경기침체 과장” “기업 이익률 과거 평균 웃돌아 성장률 2분기부터 반등 가능” 경기 이슈, 대선 쟁점으로 부상 7년간 이어진 미국 경제의 확장
익 감소가 고용 증가세 둔화와 내
세가 끝나고 내년부터 경기침체
수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경기위축
(리세션)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경
경고가 나오고 있다. 기준금리를
기침체 징조로 보는 것은 무리” 라
올리지 못한 채 경기사이클이 끝
고 지적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지
나면서 위기가 깊어질 수 있다는
나치게 과장됐다는 반론이다. 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이익률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과 거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며 경 기침체 공포가 과장됐다고 반박했
성장, 고용지표 부진… 경기하강 예고
다. 또 1분기 성장률이 당초 기대에 는 한참 못 미쳤지만 2분기 반등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
함께 일자리 증가세도 회복될 것
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이라고 전망했다. 애틀랜타연방은
결과 응답자의 21%가 내년 미국
▲ 경기침체 징후 보이는 미국 경제
행의 경제성장률 실시간 측정모델 인‘GDP 나우(Now)’ 도 2분기 성
경제가 리세션 국면에 들어갈 개
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연성이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전
전문가들도 2014년과 2015년
상태에서 경기침체를 맞이하면 마
CNN은 경제전문가들이 2017년
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 10%
각각 2.4%를 기록한 경제성장률
땅한 대응수단이 없다는 점을 우
이후 미 경제가 불안정한 모습을
반면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에 비해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이 1분기 0.8%로 급격히 꺾인 데
려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조기 금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차
경제학과 교수는“미국 경제가 저
WSJ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다 올 들어 월평균 신규 일자리 증
리 인상을 주장한‘매파’성향의
기 대통령의 정책 아젠다에 영향
성장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
자동차 등 내수가 부진한 데다 기
가 숫자가 14만9000개로 고용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
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은 명백하다” 고 지적했다. 경기침
업이익까지 감소하는 등 최근 발
장 성장의 기준이 되는 20만개를
은행 총재는“2018년까지 금리 인
존 잉글러 비즈니스라운드테이
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장기부진
표된 지표가 전형적인 경기하강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컨
상은 한 번에 그쳐야 한다” 며‘비
블 회장도“다음 대통령은 경제위
에 시달리며 정확한 원인조차 찾
국면 진입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
설팅회사 MFR의 조시 사피로 수
둘기파’ 로 변신했다. 불러드 총재
기를 타개하기 위한 적절한 계획
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적했다. 미국경제연구소(NBER)
석이코노미스트는“지난해부터
는“내년 말까지 미 경기가 반등할
을 세워야 한다” 고 말했다. 민주당
1982년 경기침체기에는 실업률
가 경기 저점으로 공식 확인한
계속된 기업 이익 감소를 감안할
것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며 최대
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는 정
이 10.2%에 달했지만 이후 10년
2009년 6월 이후 7년간 지속된 확
때 내년 하반기 경기침체가 시작
한 금리 인상을 늦춰야 한다고 강
부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간 연평균 일자리 증가율이 2.1%
장세가 종료되면서 향후 18개월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더 빨라질
조했다. 미국 경제가 침체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감
에 달하는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
이내 경기후퇴가 시작될 가능성이
수 있다” 고 말했다.
아니더라도 심각한 저성장 위협에
세를 통한 기업투자와 개인소비
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맨큐 교수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는“최근 10년간 1인당 실질 국내
높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통령은 경기침체에 직면
CNN머니도 제2차 세계대전 이 후 경기 팽창 주기는 평균 5년 이하
총생산 증가율은 연평균 0.44%로
차기 대통령이 임기 시작과 동 시에 경제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
“경기둔화 우려 과장” 반론도
치고 있다” 며“이 같은 성장률로는
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
였다며 미 경제가 지난 7년간 성장
역사적 평균인 2.0%에 크게 못 미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
기 문제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도이치뱅
(Fed)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한
고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크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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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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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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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 개선?…이면엔 “일하지 않는 남자들” 25~54세 男 경제활동참가율 OECD 꼴찌 3위 … CEA“장애보험↑•블루칼라↓•전과자↑ 복합 원인”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실망감을 자
진국 중에서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장애보험(SSDI) + 줄어든 ‘블루칼라’ 일자리
늘어나는 수감자 비율
아내긴 했지만 그동안의 추세를 보면 노동
이는 한국, 일본, 터키의 적령기 남성 경제
시장은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이 분명
활동이 미국보다 활발하다는 의미다. 미국
하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 4.7%로 10%로
보다 참가율이 낮은 나라는 이탈리아와 이
이코노미스트들은 사회보장 장애보험
수감자들이 많아 노동인구가 줄었다는 것
올랐던 금융위기 직후 수준의 절반이하로
스라엘 뿐이다. CEA는 미국 남성이 노동시
(SSDI)을 유력한 용의자로 꼽고 있다. 남성
이다. 1990년대 이후 미국의 수감자는 다른
줄었다. 민간 부문에서는 1400만개 이상의
장에서‘도태’ 된 이유로 몇 가지 가설을 제
들을 일자리 대신 정부 지원에 기대게하는
선진국들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등 거의 모든 측면에
시한다.
요소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감자는 애초부터 노동인구 조사통계에
지난 1960년대 말 이후 SSDI 수혜자들은 해
잡히지 않는 만큼 오히려 경제활동참가비
서 미국의 노동시장은 놀랄만한 진전을 보
CEA는 한 가지 가설을 더 제시했다. 바로
“‘여자’ 때문은 아니다”
마다 2% 늘었다. 하지만 이것이 남성의 경
율을 높일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지만 워싱턴포스트지는 20일 이코노
1950년대부터 수많은 여성노동력이 노
제활동참가율 급락세를 모두 설명해 주지
현실은 그렇지 않다.
미스트들이 우려하는 통계가 하나 있다며
동시장에 투입됐다. 이 당시에는 여성인구
는 못한다. CEA는 남성 적령기 경제활동참
이들이 석방되고 나면 사실상 직업을 구
미국의‘경제활동참가율 하락’ 을 지적했
의 3분의 1이 직장을 가지고 있거나 일하
가율 하락폭의 단 0.5%포인트가량만이 장
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국
다. 미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현재 62.6%
기를 희망했다.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
애보험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에는 경제활동인구 비율을 줄이는 역할을
로 1970년대 이후 최저수준이다. 정점에서
져 1970년대 말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오히려 CEA는 교육과 저숙련 노동자들
꺾이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3%포인트
50%를 넘었다. 그리고 2000년대초 60%수
에 대한 수요 감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
언제나 그렇듯 CEA는 백악관의 주장을
낮아졌다. 특히 전통적 노동인구로 여겨지
준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여성들이 집
단했다. 통계에 따르면 대졸 남성의 90%이
되풀이한다. 최저임금을 높이고 근로장려
던 25~54세 남성들의 노동시장 이탈 현상
에 '쌀'을 가져오기 시작한 만큼 노동시장에
상이 노동시장에 투입된 반면, 고졸이하의
금 제도를 확대하며 지역 전문대학을 개혁
이 두드러진다.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서 남성들이 줄어들었을 수 있다는 주장이
교육수준을 가진 남성들의 83%만이 일자
하는 등의 노력으로 남성들을 노동시장으
수십 년간 하락세를 보여 왔다. 금융위기 이
가능하다.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노동시장
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 복귀시키겠다는 것이다.
후 그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지난 1954년
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도 빠르게
98%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현재 88%로 떨
낮아져 이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여왔다.
하는 것이다.
블루칼라는 이제 아웃소싱되거나 자동화
하지만 이것이 임시방편인지 아니면 근
에 의해 대체됐다.또한 임금이 낮을수록, 노동
본적인 해결책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CEA에 따르면 노동시장에서 퇴장한 상
자들은 아예 일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 60년간 이코노
20일 미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회(CEA)
태에 있는 남성 적령기 인구 중에서 일자리
로 드러났다. CEA에 따르면 하위 10% 소득계
미스트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위해 토
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이 '적
를 가진 배우자가 있는 비율은 25% 이하에
층 중 연간 1000달러를 더 줘야 경제활동참가
론을 해왔다. 하지만 아직도 남성노동인구
령기(25~54세)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선
불과했다.
율이 0.16%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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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Dr.구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트럼프 말대로 하면 美 경기침체 빠진다”
구글, 건강 정보 검색 서비스 강화
10조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
의료 전문가 검토 토대로 검색 정확도 향상
라고 했다. 무역과 이민 정책은 좀
다양한 증상 설명·자가요법 등 제공
더 단기적으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부문으로 꼽혔다. 노동시
인터넷검색포털 구글이 사용
특히 특정 증상을 검색할 경우
장과 제품 가격에 직접적으로 타
자에게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
좀 더 다양하고 세밀한 정보를 제
격을 입힐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기 위해 건강 정보 검색 서비스
공하려 한다. "한 쪽 머리가 아픔"
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라고 증상을 검색하면 편두통
무디스는 물가 압박으로 중앙
도널드 트럼프가 제안한 정책을 도입할 경우 미국 경제가 장기 침 체에 빠지고 대규모 실업 사태가
은행이 기대했던 것보다 빠르게
스마트폰이 생활화된 오늘날
뿐 아니라 감기, 긴장성 두통 등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되고 이는
사람들은 다쳤거나 아플 때 스마
다양한 관련 증상이 제시되는 식
2018년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
트폰을 열어 증상을 찾아본다. 하
이다. 두통처럼 사용자가 많이 검
넣으면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
지만 스마트폰에 검색된 정보들
색하는 흔한 증상에 대해서는 병
(S&P)500 상장 기업들의 생산량
은 모호하거나 잘못된 정보들도
원을 방문하라고 권유하거나 집
을 25%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
다수다. 이에 사람들은 증상을 잘
에서 치료할 수 있는 자가요법을
했다. 트럼프가 계획하는 관세 장
못 판단해 겁을 먹거나 적절하지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은 사용자
벽은 기업 운영에 있어 불확실성
못한 처치로 증상을 악화시키기
의 피드백을 받으면 수일내로 이
양산,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를 더
을 높이고 그 피해는 수출기업들
도 한다.
를 검색 결과에 반영해 보완해나
욱 고립시키게 한다고 주장했다.
의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무디
과세 정책의 경우 정부 수입을
스는 설명했다.
구글은 "구글의 검색 결과 중
갈 것이라고 했다.
1%인 수백만건은 건강 관련 검
구글은 향후 모바일에도 건강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
특히 중국과 멕시코 업체들로
색"이라며 "하지만 사용자들은
정보 검색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금정책센터(TPC)는 트럼프의 과
부터 물품을 들이던 수입업자들
때때로 잘못된 검색 결과로 혼동
다. 또 미국에서만 영어 버전으로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세 정책이 세율을 낮추면서 연방
이 다른 국가를 찾아야 하기 때문
하고 불필요한 불안을 느낀다"고
제공되지만 향후 다른 국가와 언어
애널리스틱스는 최근 낸 보고서
정부 소득을 9조5000억달러까
에 여기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증
지적했다. 이에 구글은 미국 통증
로도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다
에서 트럼프가 내놓은 과세 및 무
지 줄인다고 분석했다. 싱크탱크 '
가도 부담이라고 했다.
전문병원 메이오클리닉과 하버
만 이번 검색 서비스는 오로지 정
역, 이민, 정부지출 방침 등을 정
세금재단'도 미국이 높은 경제성
한편 트럼프는 수주 안에 추가
드의학대학원 의료진의 검토를
보 제공용으로만 활용돼야 하며 언
량화했을 때 경제 생산량을 급격
장률을 달성하더라도 세금 감소
로 정부지출 감소에 대한 구체적
반영해 검색의 정확도를 더 향상
제나 전문의와 증상을 상담해야 할
히 줄이고 350만명의 실업자를
분을 충당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인 방안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킬 예정이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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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인터넷 공룡’ 야후가 내리막길 걷는 이유는 “CEO 오판때문” 한때 인터넷 공룡이었던 야후
후는 모바일 분석 기업인 플러리
소셜 쇼핑 사이트 폴리보어는
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은 머
를 2억 달러(약 2329억원)에 사
측근의 반대에도 원래 가치에 세
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
들이는 등 연초부터 9월까지 13
배 수준인 1억6000만 달러에 사
의 오판과 잘못된 믿음 때문이라
건의 인수합병을 이룬 상태였다.
들이기도 했다.
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본업인
뒤이어 6억000천만 달러를 들여
당시 메이어 CEO는 구글이
인터넷 사업과 3000여개의 특허
온라인 영상광고 업체를 인수하
2006년 유튜브를 인수했던 사례
를 매각하면서부터 잘나가던 야
기도 했다. 스타보드 측은 메이어
와 비교하면서 새로운 이용자를
후가 비틀거리기 시작했다는 것.
CEO와 6개월에 걸쳐 만났고 과
끌어모을 잠재력이 있는 회사를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이어
도한 지출을 줄여달라고 권고했
인수할 때 '과도한 비용'은 없다고
CEO와 행동주의 투자자 집단 '스
다. 이 결과 2015년 4월 야후 경영
주장했다. 이 같은 인수합병 등으
타보드'가 지난해 4월 비밀리에
진은 비용 증가에 대해 좀 더 신중
로 야후의 총지출은 오히려 협약
만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내용
한 태도를 보이고 스타보드 측은
후 두 개 분기 동안 전년보다 21%
의 협약을 맺었지만, 메이어 CEO
이사회 회원 지명을 거두기로 하
늘었다. 결국 스타보드 측은 올해
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문제가
는 내용의 비밀협약이 체결됐다.
들어 이사진의 전면 개편을 요구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
하지만 메이어 CEO는 전체 지분
했고 11명의 이사회 가운데 제프
트저널(WSJ)이 20일 지면을 통
의 5%도 소유하지 않은 스타보
리 스미스 스타보드 CEO를 비롯
해 보도했다.
드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해 총 4명이 스타보드 쪽 인사로
시작은 2014년 9월 스타보드
그는 "우리 투자자 중 일부는
가 야후에 보낸 서한이었다. 스
자기들이 실제로 소유한 것보다
메이어 CEO의 신념이 야후에
타보드는 메이어 CEO 앞으로 서
야후에 지분이 많은 줄 안다"며
문제점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한을 보내 지분 소유 사실을 알리
스타보드를 경시했고 곧장 미국
있다. 그는 성장만이 인터넷 사업
고 "야후의 지출 구조가 부풀어있
프로풋볼리그(NFL) 중계권을 2
의 생명선이라는 신념 아래에 회
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당시 야
천만 달러에 사들였다.
사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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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솔린 수요,전기차 성장세에
최대 20% 감소
채워졌다.
미국 가솔린 수요가 수 십년 안에
석유업계에서는 전기차의 미래에
급감할 수 있다는 공격적인 전망
부정적이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
이 제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BP)의 스펜서 데일 수석연구원
(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
은 지난주 "전기차의 대중화는 향
했다. 테슬라 모터스를 비롯해 주
후 20년 안에 나타나기 힘들 것"이
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앞다투어
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유틸리티
전기차 개발에 나서면서 수요가 크
업계나 은행들은 전기차에 낙관적
게 늘어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인 전망을 펼치고 있다고 WSJ는
에너지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는
전했다.
20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
아직 자동차의 전기화는 기대만
서 전기차가 2035년까지 시장점
큼의 속도를 내진 못하고 있다.
유율의 35% 이상 차지할 경우 미
WSJ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시장
국 가솔린 소비량은 일일 기준 최
에서 순수 전기차의 비중은 아직
대 200만배럴 이상 감소할 것으로
1%에도 못 미친다. 국제유가 하락
내다봤다. 현재 소비량인 900만
으로 인한 낮은 가솔린비용과 제한
배럴의 20%가 넘는 수준이다.
적인 전기차 배터리수명 등이 요인
다만 이 같은 전망은 제조업체들이
으로 꼽힌다.
장거리 운행 가능한 저비용 전기
하지만 테슬라의 배터리 개발 행보
차를 개발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
를 계기로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자
다. 그렇기에 우드맥킨지는 미국
사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전기차 비중가 2035년까지 10%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닛산과 현
를 넘어설 경우 가솔린 수요가 5%
대, 폭스바겐이다. 미국 포드 모터
감소한다는 전망을 좀 더 현실성
스 역시 향후 4년 간 전기차 개발에
높은 시나리오로 봤다.
45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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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곡성 무당이 굿으로 벌어들이는 ‘사업소득’ 영 화 속
경 제
마을 사람들이 괴질에 걸리고 이유 없이 죽
다할 아비는 없다.‘겁나게’용한 무당은 비싸
어나간다. 악령과 무당이 나오고 굿과 주술이
다.‘정성이 담긴’제수를 마련하는 데도 돈이
판친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한국판 엑
많이 든다. 경제학적으로 볼 때 영험한 굿판이
소시스트(퇴마사) 영화다. 배경이 되는 마을
비싼 이유는 영험을 가진 무당이 적기 때문이
의 이름은‘곡성’ 이지만 전남 곡성과는 다른
다. 공급이 적으니 가격이 올라간다. 굿은 귀
영화상 상상의 무대다.
신을 물리치는 제의이지만 동시에 무당에게
줄거리는 이렇다. 마을에서 의문의 연쇄살
는 사업이다. 무당은 굿을 해서 밥벌이를 한
인사건이 일어난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
다. 일광이 굿을 한 대가로 벌게 되는 1000만
독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지만 어쩐지 이상하
원은 세법상 어떤 소득이 될까?
다. 민심은 흉흉해진다. 일본에서 온 낯선 외
국세청에 따르면 무당의 굿은‘사업소득’
지인이 나타난 뒤 마을사람들이 죽는다는 소
으로 분류된다. 사업소득이란 개인이 계속적
문이 돈다. 경찰인 종구(곽도원 분)는 외지인
으로 행하는 사업에서 생기는 소득을 말한다.
을 만나 사흘 안에 마을을 떠날 것을 요구하지
무당은‘굿’ 이라는 서비스 용역을 불특정
만, 딸 효진도 괴질에 걸린다. 다급해진 종구
다수에게 반복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굿으
는 무속인 일광(황정민 분)을 불러 딸을 낫게
로 벌어들인 소득은 사업소득이 된다. 만약 무
해 달라며 굿을 요청한다.
당이 아닌 옆집 신들린 할머니가 급한 김에 굿
일광은 종구에게“이번 굿은 아주 세게 해 야 하기 때문에‘살굿’ 을 하려면 1000만원이
을 대신 해주고 1000만원을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이럴 때는‘기타소득’ 이 된다.
필요하다” 며“돈을 구할 수 있겠느냐” 고묻
기타소득이란‘일시적이면서도 불규칙적
는다. 종구는 멈칫하다“구해야죠” 라고 답한
으로 발생하는 소득’ 을 의미한다. 세법상으
다. 하나뿐인 딸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데, 마
로는 이자소득, 배당소득, 부동산소득, 사업
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소득, 근로소득, 퇴직소득, 양도소득 등에 포
경마 당첨금, 상금, 현상금, 사례금, 인세 등
리를 얻게 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함되지 않는 소득을 통칭한다.
이 있다. 특이한 것은 2018년부터 과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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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짜리 대응으로 더 화제가 됐다. 그는 곡성
기타소득과 사업소득 구분이 중요한 것
로 한 종교인소득도 기타소득으로 분류된
은 세율 때문이다. 통상 기타소득은 분리과
다는 점이다. 종교인소득은 종교단체로부
강연료는 통상 기타소득으로 잡히지만 의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커지자“행여 을 보고 공포가 주는 즐거 사업소득이 될 수도 있다. 강사라는 직업을 ‘영화 곡성(哭聲)’ 에 가지고 여러 곳에서 강연을 한다면 기타소 움을 느낀 분이라면 꼭‘우리 곡성(谷城)’
세가 많고, 세율도 소득세에 비해 낮다. 기타
터 받는 소득이어서 근로소득의 성격이 짙
득이 아닌 사업소득이 된다. 만약 특정단체
오셔서 따뜻함이 주는 즐거움 한 자락이라
소득과 사업소득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해
다. 하지만 종교계는“종교활동은 근로가 아
와 장기계약을 맺고 정기적인 강연을 한다
도 담아갔으면 좋겠다” 며 되레 영화의 성공
당 소득이 일시적인지, 고용관계가 있는지,
니다” 라고 주장해 끝내 이를 관철시켰다. 종
면 이 역시 사업소득이다. 고용관계가 맺어
을 기원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곡성을 찾는
사업적인 요소가 있는지 등을 따져야 한다.
교인들은 같은 소득을 얻는 노동자나 자영
졌기 때문이다.
다면 사업소득이든 기타소득이든 주민들의
대표적인 기타소득으로는 강연료, 복권·
업자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내게 돼 상당한 실
<곡성>은 유근기 곡성군수의 센스 100
소득이 늘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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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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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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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지금보다 풍족한 삶을 살고 싶
수학 잘 하면 잘 산다
다면 수학공부를 다시 해보라.” 최 근‘경제심리학 저널’ 에 발표된 연 구 보고서에 따르면 숫자에 능한 사 람이 대체로 풍족한 삶을 누리며 이
돈과 관련 숫자로 된 정보들… 이해 빨라 재정결정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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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은 의사결정에 적합한 지력과 추리력 가진 정신상태를 가리킨 다” 고 말했다. OECD 연구의 수학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 들은 금융지식 부분에서는 더 좋 은 성적을 올렸다.
재에도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컬럼비아
전미금융교육재단의 사장 겸
안데스대학의 카탈리나 에스타라
최고경영자인 테드 베크는“금융
다-메히아 부교수는 1,000명의
지식을 다루는 별도의 커리큘럼
네덜란드 성인들을 대상으로 5년
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상하
에 걸쳐 진행된 추적조사 결과 할
이 지역의 학생들은 OECD 금융지
인, 수수료, 이자율 등의 개념을 정
식 평가부분에서 최고성적을 올렸
확히 이해하고 숫자를 계산할 줄
다” 고 밝히고“이들은 평소 수학을
아는 것이 돈을 제대로 굴리는 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고 말했다.
결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
그러나 출중한 수학실력이 장래의
했다. 예를 들어‘한 개 사면 다른
경제적 성공을 의미한다고 생각하
한 개는 50% 할인’ 이라는 마케팅
거나 반대로 수학실력이 신통치
전술은 전체 디스카운트가 25%
않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성공할
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
싹수가 없다고 가정하는 것은 옳
간 매력이 반감된다.“3일간 24달
지 않다고 루사르디는 강조했다.
러 오버드래트프 때 금융수수료
수학실력이 좋으면 재정적 결정
34달러를 부과한다” 는 은행의 수
을 내릴 때 유리한 면이 분명 있다
수료 관련조항은“대출금 연이율
하지만 금융지식은 단순히 수학실 력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17,000%” 에 비하면 강도가 한참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
▲ 숫자에 능한 사람이 대체로 풍족한 삶을 누리며 이재에도 밝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학실력이 별 볼일 없다는 생각하는 것만으로
만 수치로 본 결과는 둘 다 똑 같다. 네덜란드‘틸뷔리흐 행동경제
치정보(numerical information)에
지난 2014년 경제협력개발기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
도 개인적인 재무결정에 영향을 줄
학 연구소의 박사과정 학생으로 지
부딪히게 된다” 며“숫자로 된 정보
구(OECD)가 회원국의 15세 학생
었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경제학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숫자보다
낼 당시 연구를 주도한 에스타라
를 의미 있게 사용하는 능력이 재정
1,1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
교수로 OECD 개인 금융지식 평가
는 자신의 기분상태(mood)와 같은
다-메히아는“소비자들은 중요한
적 결정의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
모 금융지식(financial literacy) 평
연구를 설계한 아나마리아 루사르
비수치적 요소에 의존해 결정을 내
돈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 늘 수
친다” 고 말했다.
가연구도 수학과 금융지식사이에
디는“일반적으로 출중한 수학실
리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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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회계사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롱텀케어, 여전히 남 얘기인가요? 치매에 관한 통계 (미국 알츠하이머 협회) : - 미국인 사망 원인 6위 - 미국인 540만명 가량이 고통받고 있는 질병 - 이들 중 520만명은 65세 이상의 노인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무려 30년을 중풍
하지만 이것이 그렇게 쉽다면, 위에 나열
으로 앓다가 돌아가셨습니다. 7남매와 그
된 통계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들의 배우자들이 30년을 돌아가며 간병하
여전히‘나는 아니겠지…’ 라는 생각으 로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이것은
- 노인 3명 중 1명은 알츠하이머 또는 다른 치
가장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간병 은 본인이 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는 삶을 상상해 보셨는지요? 겪어보지 않고 는 섣불리 그 고통을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죽음을 막을 수 없듯이, 노환 또 는 질병을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 2015년 중 1,500만명 이상의 가족 간병
위의 통계는 알츠하이머 협회의 통계이
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짊어져야 할 짐은
인들이 간병을 위해 쓴 시간, 18.1 Billion
기 때문에 노졸증과 같은 다른 중증 질병들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리 대비한다
hours of unpaid care
로 인한 간병인의 통계는 반영되어 있지 않
면 말입니다.
습니다. 여하튼, 가족이 간병을 하는 경우
65세 이상 노인의 70%가량은 생전에
에 예상치 못했던 정신적, 육체적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 간병을 받다가 돌아가신다
- 매 66초마다 치매 증상의 환자 발생
금전적인 고통을 겪게 됩니다. 가족이기
고 합니다. 10명 중 7명입니다. 일반 자동
- 2016년도 미국내 치매관련 예상비용,
에 당연히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그저 손
차 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606분의 1이라
놓고 언제일지 모를 그 때를 마냥 기다리고
는 통계를 보면 대략 비교가 되시리라 생각
있어야 할까요? 옳은 생각이 아닙니다. 이
됩니다.
- 치매가족 간병인의 평균 간병비용, 연간 $5,000 이상
$236 Billion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것이 정상적인가요?
를 원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것입니다.
- 65세 노인의 9명 중 1명은 치매증상 매 증상으로 사망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으로 오랫동안 고통받다가 세상을 떠나기
- 치매환자 사망자는 유방암 + 전립선암 사망 자보다 더 많음
것은 마치 헤드라이트가 망가진 자동차를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습
타고 어둠속을 질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니다. 생각보다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정
나이가 드는 것과 신체가 약해지는 것은
만약 가족이 모두 탄 상황에서, 혹시라도
확하지 않은 정보도 너무 많습니다. 하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누구도 질병을 원하
사고가 나서 본인이 다치면, 다른 사람이
만,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문제의식을 갖
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질병
운전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운전하는
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간병하다 병이 났어요…” 미국 내 65세 이상 노인의 9명 중 1명은 치매! 가족간의 불화를 일으키고, 환자와 보호자를 모두 지치게 하는, 간병문제! 혹시, ‘설마 나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십니까? 뇌혈관 질환(뇌졸증, 뇌출혈), 치매(알츠하이머), 노인질환(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 또는 각종 상해나 재해사고로 인한 간병상태... 누구든 예외라고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픈 본인이 가장 괴롭겠지만, 간병을 책임져야 하는 가족들에게 닥치는 육체적/정신적 고통, 그리고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할 수 있을 때, 준비해야 합니다. ◈ 환자 뿐만 아니라, 심신이 지친 부양가족을 위한 경제적 지원 ◈ 너무 비싸고, 언젠가는 꼭 아파야만 보장받는 부담스러운 보험은 No! ◈ 이미 당, 혈압 등의 문제가 있어도, 나이가 많아도 혜택 가능
미리 준비한다면, 가족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 이 광고를 보고 연락 주시는 분들께는 1회 무료 상담이 제공됩니다. (20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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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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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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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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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홈리스•면직공•이혼 싱글맘에서 CEO•백만장자로 찢어지는 가난을 딛고 부를 일군 5명, 크리스 가드너 “어머니가 심어준 자신감이 힘” 흑인여성 번스, 40년 한우물 제록스 회장 올라, 롤링은 해리 포터 원고 수십 차례 퇴짜 ‘쓴 잔’ 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미국인의 15%는 빈곤한 삶을 산다. 센서
환경에서 성장한 가드너는 1980년대 초 어
보잘 것 없는 사람을 성공으로 이끈다고 굳
스국 자료에 따르면 2명의 성인과 2명의 미
린 아들과 함께 홈리스 생활을 했다. 지하철
게 믿었던 그는“가장 생산적으로 돈을 사용
디조리아가 두 살 되던 해 부모가 이혼하
성년자로 구성된 4인 가족의연방 빈곤기준
역에서 노숙을 하고, 교회 셸터신세를 지면
하는 방법은 공공 도서관을 건립하는 것” 이
면서 그는 위탁가정에 맡겨졌고 청소년기
선은 연 2만9,000달러다. 다시 말해 가계소
서도 가드너는 금융서비스사인‘딘 위터 레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에는 갱들과 어울렸다. 고교 졸업 후 해군에
득이 월 2,400여 달러인 4인 가족에겐 공식
이놀즈’ 가 실시하는 무보수 훈련 프로그램
입대했으나 퇴역 후 잠시 홈리스로 지냈으
적인‘가난의 낙인’ 이 찍힌다는 얘기다.
을 이수했다. 당시 가드너의 동료들은 그가
며 병을 주워 연명했다.
현재 이 그룹에 속한 미국인은 4,670만
홈리스라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디조리아는 자신의 성공을 강력한 노동 윤리와 인내심의 결과로 돌렸다.
명. 이 중 일부에게 가난은 일시적‘멍에’ 지
그는 주식브로커로 성공을 거두었고 결
만 나머지에게는 평생 벗어날 수 없는‘질
국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 가드너는 시련을
그는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성공한 사
곡’ 이다.
견뎌낼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으로 어린 시
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에 대해 언급하면
UC데이비스의 자료는 가난의 늪으로 떨
절 어머니가 심어준 자신감을 꼽았다. 어머
서“성공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이 하기 싫어
어져 1년을 지낸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벙
니는 그에게“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
하는 모든 일을 한다” 고 말했다.“눈앞에서
커 탈출’ 에 성공하는 반면 7년을 빈곤하게
면 어떤 어려운 환경도 뛰어넘을 수 있다” 며
10번째 문이 닫힌다면 웃는 얼굴로 11번째
이라고 격 보낸 사람들 중 가난의 문턱을넘어서는 사 “너는 언젠가 백만장자가 될 것”
문으로 힘차게 걸어가라” 는 것이 그가 전하
람의 비율은 13%에 그친다는 사실을 보여
는 비즈니스 성공철학이다.
려해주었다.
준다. 가난의 순환고리를 깨뜨리는 최상의 방법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의견이 갈린다. 빈민들의 중산층 편입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교육이 집중적으로 거론되지만
3. 우르술라 번스
이 역시 필요충분조건으로 간주되지는 않
우르술라 번스는 뉴욕 로우 이스트 사이 드의 저소득층 주택단지에서 싱글맘의 딸
는다. 고임금 일자리 접근권 역시 가난의 빗
로 성장했다. 흑인이고 계집애인데다 가난
장을 여는 열쇠다. 경제분야에 대한지식
하기까지 한 그녀를 두고 사람들은“일찌감
(financial literacy)도 마찬가지다.
치 삼진아웃을 당한 아이” 라고 말했다. 그러 나 번스의 모친은 딸에게 최고의 교육기회
그런가 하면 보편적 기본소득(universal
를 제공하려 노력했다.
basic income)이 찢어지게 가난한미국인들
엔지니어를 꿈꾸던 번스는 대학 수업을
에게 경제적 안정성을 제공해줄 것이라는
따라가지 못해 좌절을 겪기도 했으나 포기
목소리도 들린다. 물론 가난에 마침표를 찍기는 쉽지 않다.
하지 않고 노력을 배가해 브루클린 폴리테
고통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조직적인 가
크닉 대학을 졸업했고 제록스에서 인턴직 을 시작했다. 그 이후 40년간 꾸준히 한 우
난을 제거하기 어렵다해서 개인적으로 빈 곤을 극복할 수없는 것은 아니다. USA투데
2. 앤드류 카네기
물을 판 그녀는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5. J. K. 롤링
이의 최근 기사를 바탕으로 가난을 딛고 일
남북전쟁 이후‘대호황 시대’ 의 벼락부
S&P 500대 기업에 속한 제록스의 회장 겸
해리 포터를 만들어낸 여류작가 J. K. 롤
어서부를 일군 다섯 명의 인사를 소개한다.
자인 앤드류 카네기는 자수성가해 미국 최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고의 부자로 등극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카
대까지만 해도 웰페어에 의존해 생활하는
네기는 1835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이혼녀 싱글맘이었다.
방직공이었던 아버지는 산업혁명 여파로
그녀는 해리 포터 1편의 원고를 들고 수십
소규모 공장들이 문을 닫자 가족을 이끌고
군데의 출판사를 찾아갔으나 가는 곳마다
미국으로 건너왔다.
퇴짜를 맞았다.
카네기는 13세의 어린 나이에 사업에 실
롤링은 2008년 하버드대학 졸업식 축사
패한 아버지를 도와 면직공장에 취업했고
를 통해“결혼생활이 내부폭발을 일으키며
뒤이어‘펜실베니아 레일로드’ 에서 일하기
단명으로 끝난 뒤 나는 직업이 없는 편모가
시작했다.
되었으며 홈리스 신세를 간신히 면했을 뿐 비참할 정도로 가난했다” 며“일반적 기준으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 독서광이었던 야
1. 크리스 가드너
심만만한‘독학 청년’카네기는 고속승진을
로 볼 때 나는 내가 아는 최대의 실패자였다”
거듭했고 타고난 사업가의 감각을 바탕으
고 회고했다.
로 창업에 성공했으며 결국‘철강 제국’ 을
그녀는“그러나 쓰라린 실패의 경험은 다
세웠다. 막대한 부를 쌓아올린 후 현직에서
른 방법으로는 도저히 배울 수 없는 나 자신
은퇴한 카네기는 카네기-멜론 대학을 설립
에 관한 성찰을 가르쳤다” 며“극심한 시련
윌 스미스가 출연한 영화‘행복의 추구’ 하고 세계 각지의 도서관 수천 곳에 기금을 (The Pursuit of Happiness)를 보았다면 크 리스 가드너의 스토리를 알 것이다. 가난한
링은 지금은 어엿한 백만장자지만 1990년
제공하는 등 독지가로 활동했다. 지식과 교육에 대한 접근권이 가난하고
4. 존 폴 디조리아
을 통해 나는 내 스스로 막연히 생각했던 것
존 폴 미첼 시스템과 패트론 스피리츠의
보다 훨씬 강력한 의지와 절제의 소유자임
창업주인 억만장자 존 폴 디조리아도 불우
을 깨닫게 됐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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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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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5
하상묵의부동산교실
바이어스 마켓 vs 셀러스 마켓 부동산 시장, 특히 주택 시장에서 바
기간을 살펴보자. 이를 보면 두 가지 시
다음으로 시장에 냉기가 아주 강하게
이어스 마켓이니 셀러스 마켓이니 하는
장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여기서
돌고 있는 몇 군데의 모습을 지표로써 보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된다. 바이어가 큰
보는 자료는 미 전역의 388개 대도시 권
자. 뉴욕주의 오번(Auburn, NY)은 MS
소리를 칠 수 있는 상황, 즉 시장에 매물
역-인구 조사 목적상 도시화된 2개 이
가 56.11개월분, DOM이 227일이다. 노
이 많아서 바이어가 어떤 집을 살지 여
상 카운티를 함께 묶어 설정한 구역-가
스캐롤라이나주의 컬로위(Cullowhee,
럿 가운데 고를 수 있고, 값을 적당히 깎
운데 재고 물량과 매물의 시장 잔류기간
NC)는 MS가 23.35개월분, DOM이 224
아서 오퍼를 넣어도 받아들여지고, 인스
으로 보아 가장 두드러진 셀러스 마켓과
일, 버몬트주의 베닝턴(Bennington,
펙션 후에 이것저것 수리 요구를 해도 셀
바이어스 마켓의 모습이다.
VT)은 MS가 16.83개월분, DOM이
러가 별 군소리 없이 그 요구를 들어주
먼저 시장이 열기로 가득차 있는 다섯
275일, 뉴욕주의 오그덴스버그 일대
게 되는 그런 모양새면 이는 바이어스 마
군데의 모습을 두 지표로써 보자. 워싱
(Ogdensburg-Massena, NY)는 MS가
켓, 그 반대 상황이면 셀러스 마켓이라
턴 주 시애틀 일대(Seattle-Bellevue-
17.96개월분, DOM이 230일, 위스컨신
하겠다. 오늘은 이에 관해 본다.
Everett, WA)는 지난 4월말 현재 재고
주의 위스컨신래피즈 일대(Wisconsin
어떤 지역의 주택 시장이 바이어스 마
물량(MS: month supply, 현재의 거래
Rapids-Marshfield, WI)는 MS가 15.00
켓인지 셀러스 마켓인지 가늠해 볼 수 있
속도로 봤을 때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개월분, DOM이 251일이다. 현재의 거
는 잣대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값이 어
집이 모두 팔리는데 걸릴 시간)이 1.25
래 속도대로라면, 앞으로 새로 나오는
떤 속도로 오르고 있는지 내리고 있는
개월분이고, 매물의 평균 시장 잔류 기
집 하나도 없이 현재 나와 있는 집들이
지, 호가 대비 실제 거래가의 비율은 어
간(DOM: days on market)은 38일이
다 팔리는데만도 각각 5년여, 2년여, 1
떻게 되는지, 집이 나오고 계약되기까
었다. 콜로라도주 덴버 일대(Denver-
년반 쯤 걸리고, 집을 내놓으면 계약에
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집이
Aurora-Lakewood, CO)는 MS가 1.01
이르기까지 보통 8,9개월 걸린다는 말
나오면 보러 오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
개월분, DOM이 42일, 역시 콜로라도주
이다. 그야말로 슬로우(slow) 하기 이를
지, 소위 좋은 위치에 있는 집이라야만
의 볼더(Boulder, CO)는 MS가 1.36개
데 없는 시장의 모습이다. 여기에 든 지
팔리는지 아니면 좀 덜 좋은 위치에 있는
월분, DOM이 40일, 캘리포니아 주의 산
역들이 대략 잘 알려진 곳들은 아니므
집이라도 별 문제 없이 팔리는지, 집을
호세 일대(San Jose-Sunnyvale-Santa
로 실감이 덜 날 수도 있겠다. 우리에게
잘 손보고 내놔야 팔리는지 굳이 안 그래
Clara, CA)는 MS가 1.50개월분, DOM
좀 익숙한 지역을 예로 들면, 카지노의
도 파는데 지장이 없는지, 오픈 하우스
이 30일, 역시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
도시, 뉴저지주의 아틀란틱시티 일대
를 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몰려오는지 등
시스코 일대(San Francisco-Redwood
(Atlantic City-Hammonton)는 MS가
이 그 예이다.
City-South San Francisco, CA)는 MS
14.69개월분, DOM이 199일이다. 이쯤
극심한 셀러스 마켓에서는 그야말로
가 1.50개월분, DOM이 43일이었다. 이
되면 실상은 주택 시장이 거의 힘을 잃고
지붕과 벽채만 서 있는 집이라도 내놓기
수치로 봤을 때, 이들 지역에서는 매물
있다는 말이다.
가 무섭게 경쟁 속에 팔릴 수 있는 반면,
이 너무 달리는 통에 집은 웬만하기만 하
이에 비하면, 필라델피아 지역의 주택
극심한 바이어스 마켓에서는 세상없이
면 나오는 그 즉시 거의 계약되어 나간다
시장은 꽤 괜찮아 보인다. 그러나 현재
좋은 집이라도 임자가 얼른 나타나지 않
고 하겠다.
셀러스 마켓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아직
아 고전하게 되는 수도 있을 수 있다.
실제 가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는
은 바이어스 마켓이라 분류될 수 있는 미
그러나 여러 가능한 지표를 일일이 다
모습은 집이 나왔다 하면 바이어들이 서
지근한 상태인 것이다. 셀러스 마켓이
들 것 없이 다음 두 가지만 얼른 들여다
로 앞다퉈 와서 보고 하루 이틀만에 오퍼
되려면, 역내 고용 증가와 유입 인구 증
봐도 어떤 지역이 바이어스 마켓인지 셀
가 여럿 들어와 결국 많은 경우 호가 이
가가 두드러져야 하는 데, 이 지역에서
러스 마켓인지 금방 판단할 수 있다. 첫
상으로 계약되어 나갈 것이다. 그런데
는 그런 현상이 강하게 일어날 유인이 없
째는 시장의 재고 물량이 얼마나 되는
왜 MS가 몇일치 아닌 1,25개월, 1.50개
으니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지, 그리고 둘째는 집이 나오고 계약되
월분 등이고, DOM이 몇일 혹은 한 두 주
현재 시장의 모습을 앞의 지표로써 몇
기까지 보통 몇 일이나 걸리는지 하는 것
가 아닌 38일, 40일 등일까? 이는 아무리
군데만 보면, 금년도 1/4분기 중, 벅스 카
이다. 재고 물량이 별로 없으면 새로 나
과열된 시장이라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
운티는 MS가 4.5개월분, DOM이 103
오는 집에는 바이어가 경쟁적으로 와서
을 부르는 집이나 아주 안 좋은 위치, 상
일, 체스터 카운티는 MS가 4.6개월분,
볼 것이요, 그에 따라 집이 나오고 계약
태의 집이 제법 있기 떄문이다. 그런 집
DOM이 96일, 델라웨어 카운티는 MS
하상묵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매
은 쉽게 팔리지 않으므로 그런 집들이 위
가 5.4개월분, DOM이 108일, 몽고메리
행정학 박사 연세대 행정과 졸업 버지니아대(UVA), 유펜 대학원 수학 한국행정연구원 주임연구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Hanco Real Estate 대표 610-348-9339
우 짧을 것이다. 이것이 셀러스 마켓의
의 지표의 평균 수치를 올리는 역할을 하
카운티는 MS가 4.5개월분, DOM이 101
모습이요, 그 반대면 바이어스 마켓일
는 것이다.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
일, 필라델피아 카운티는 MS가 4.5개월
터이다.
하면, 대부분의 집은 나오는 즉시 팔린
분, DOM이 88일이었다. 수 년 전에 비
현재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셀러스
다고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워싱턴
하면 MS도, DOM도 크게 내려가 있다.
마켓과 바이어스 마켓의 모습을 보이고
주, 콜로라도주, 오레곤주, 텍사스주, 네
매물도 크게 달리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있는 지역들의 실제 재고 혹은 공급 물량
바다주의 여러 지역에서 정도의 차이는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고, 집은 내놓으
의 수준과 매물이 나오고 계약되기까지
있지만 현재 두드러진 셀러스 마켓의 모
면 대략 서너달 안에 계약에 이르는 상황
걸리는 시간, 즉 매물의 평균 시장 잔류
습을 보이고 있다.
인 것이다.
D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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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Law Offices of Douglas R. Lally and Min Hwan Ahn
더글라스 랠리/안민환 합동변호사사무실 취급 분야: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더글라스 랠리 변호사와 이민강제추방전문 안민환 변호사가 합동법률사무실을 오픈하여 한인 여러분들께 보다 광범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서 클라이언트 입장에 서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 상담은 무료입니다.
1) 회사/민사 사건 2) 상해사고 3) 이민법 4) 파산법 5) 형사법 6) 가정법
Douglas R. Lally, Esquire (회사/상법/파산/민사 전문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이민/추방방어 전문변호사) Sheila Cruz (이민법/가족법 전문변호사) Oliver Inslee, Esquire (형사/가정법/유산상속 전문 변호사)
Douglas R. Lally Esquire
** 고문 변호사 Migdlia Lugo Esquire (개인상해, 직장상해 전문변호사) Erik B. Jenson Esquire (회사/기업/ 화이트 컬러 전문 변호사) Stanley Sinowitz, Esquire (개인상해/집단소송 전문변호사) Robert Brant Esquire (민사/노동법 전문 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PA Office:
261 Old York Road, Suite #524, Jenkintown, PA 19046
Tel:
215.885.5600(Main) 267.290.0405(한국어)
Fax: 215.782.3120
이민법/ 추방재판 * 관광 (B-1/B-2) * 투자비자 (E-2) * 학생비자 (F) * 취업비자 (H-1B) * 문화교류 비자 (J) * 약혼 비자 (K) * 주재원 (L) * 종교비자 (R) * USCIS/대사관 거절 항소 (BIA/AAO Appeal) 전문 영주권 및 시민권 * 취업이민, NIW * 가족 초청이민 * 종교이민 * VAWA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특별영주권), * I-751 영구영주권 (배우자와 사별/별거/이혼의 경우도 가능) * 각종 Waiver (허위비자/여권입국, 범죄로 인하여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강제추방재판 및 입국거부 케이스 * Removal Defense (강제 추방 방어재판) * Bond Hearing (보석재판) * Deportation in Absentia (기존 궐석 추방 케이스 재심청구) * Motion to Reopen (재심 신청) * BIA appeal 및 Federal Litigation (이민 항소법원/연방법원 항소)
파산법 Chapter 7, 11 & 13 각종 빚과 채무로 고생하고 계십니까? 파산법은 미국연방법이 규정한 보호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불운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더 이상 여러분의 과도한 채무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가 고통 받는 것을 방치 해서는 안됩니다. * 개인파산 * 비즈니스 파산 *부채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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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SECTION E
한국뉴스
267•528•6810 제 230호 2016년 6월 24일
6월8일 낮 12시, 노란 봉투 304개가 국회 본청 앞을 장식했다. 100명이 넘는 세월호 유족과 시민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입법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보는
정치적 메시지
청원 봉투를 들고 국회에 들어섰다. 2년 전 과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2014년 유가족들 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로 들어가려다 제지당했다. 여소야대 정국을 반영하듯, 이번에는 국회 사무처 직원의 에
회의를 통과해야 빛을 본다. 19대 국회 법안 통과율은 41%가량(전체 접수 1만7822건, 법률 반영 7429건)이었다. 제출된 법안 가운 데 절반 정도만 빛을 본 셈이다. 정당뿐 아니라 의원 개별 1호 법안 경쟁도 뜨거웠다. 1호 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국회
1호 법안은 정치적 메시지다. 20대 국회를 어떻게 이끌고 나가겠다
보좌진이 국회 본청 의안과 앞에서 대기하 는 시간은 역대 국회를 지날수록 늘어나고
스코트를 받으며 세월호 입법 청원서를 전
는 각 당의 기조를 가늠해볼 수 있다. 새누리당은 ‘청년’, 더불어민
있다. 18대 국회 11시간20분, 19대 국회 68
달했다.
주당은 ‘세월호’를 내세웠다. 법안 통과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시간을 거쳐 20대 국회는 74시간이나 기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의원 123명 전원과 정
렸다. 밤샘은 기본이고 숙식까지 해결하는
의당 의원 6명 전원이 이름을 올린 세월호
진풍경이 어느새 국회의 개원 전 모습으로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자리 잡았다.
박주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
지난 5월30일 의안과를 가장 먼저 들어간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1호 법안이
이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었다. 손에
다.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는 자신의 지역구 관련 법안인‘통일경제파
활동을 보장하고, 선체에 대한 정밀조사 권
주특별자치시설치특별법’ 이 쓰인 봉투가
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넣었다.
들려 있었다. 곧이어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
현행 세월호 특별법은 특조위 활동 시작
이‘빅데이터의 이용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을 법 시행일인 지난해 1월1일로 산정해 6
법률안’ 을 제출했다. 두 의원의 보좌진은 의
월30일 종료하게 되어 있다. 개정안은 특조
안과 앞에서 사흘 가까이 대기했다.
위 활동 시점을 바꾸는 내용을 기본으로 한 다. 실제 예산이 배정되고 조직이 갖춰진 지
▲ 5월29일 ‘1호 법안’을 접수하기 위해 각 의원실 보좌진이 국회 본청 의안과 앞에서 밤샘 대기를 했다.
정밀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을 경우, 정밀조
이 내놓는 1호 법안은 관심거리다. 그만큼 1
사 시작일로부터 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하는
호 법안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1호 법안 제출 둘러싸고 승강이·제비뽑기
지새운 무소속 이인기 의원 보좌진과, 국회 개원 당일 새벽 1시30분에 도착해 의안과 문고리를 잡은 당시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새누리당은 개원 첫날인 5월30일 청년 비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앞세
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국회 개원 전날 밤 9 시40분부터 의안과 앞 간이의자에서 밤을
난해 8월7일을 기점으로 1년 동안이다. 또
내용도 추가했다.
18대 국회에서는 1호 법안을 둘러싼 승강
례대표 신보라 의원을 앞세워 청년기본법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다른 선택을 했다.
보좌진 사이 신경전이 펼쳐졌다. 결국 제비
1호 법안의 상징성에 매달리기보다는‘패
뽑기로 이혜훈 의원의‘종합부동산세법 개
살균제 사건 피해 구제를 위한 일명‘옥시법
새누리당 의원 122명 전원이 서명했다.
키지 법안’ 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정안’ 이 가장 먼저 의안과 문턱을 넘었다.
(생활화학물질 피해구제법)’ , 누리과정 예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청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1호 법
하지만 발의를 먼저 했다고 본회의 통과
산 마련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과
우겠다며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가습기
을 발의했다.
년정책조정위원회 설치가 주요 내용이다.
안’ 식의 단편적 접근은 안 할 것이다” 라고
도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19대 국회 전체 1
함께 긴급 현안 3대 과제로 꼽았다. 한때 무
청년을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정의하고, 매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중점 과제로 공정 성
호 법안인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낸‘발달
기 도입과 관련한 방산 비리 범죄에 최대 사
년 8월을 청년의 달로 지정한다는 내용도 담
장과 질적 성장 등 6가지를 제안하며 이와
장애인 지원 및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안’ 은
형까지 가능한‘이적죄’ 로 처벌하는 안을 1
겼다. 2030 청년 세대 지지가 약했던 새누리
연관한 법안을 묶어서 내겠다고 밝혔다. 국
발의한 지 2년이 지난 2014년에야 통과됐
호 법안으로 검토했지만, 세월호 참사 진상
당이 당 차원에서 내놓은 청년 세대용 맞춤
민의당은 지난 2월 창당 이후에도‘낙하산
다. <보좌의 정치학>을 쓴 22년 경력의 이
규명에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
법안이다.
금지법·공정성장법·컴백홈법(공공주택
진수 전 보좌관은“법안은 발의보다 통과가
특별법)’ 과 같은 법을 패키지로 묶어서 창당
핵심”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동료 의원 10
1호 법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명을 모아 실적 내듯 법안 발의만 하면 보여
다. 세월호 진상 규명이 국민 안전과 관련된 최고의 민생 현안이라는 뜻을 담았다.
같은 날‘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국 가사이버안보에 관한 법률안’ ‘파견근로자
개정안은 발의되었지만 본회의 통과까지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등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또한“하나의 법
주기식이라는 비판을 받기 쉽다” 라고 말했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다. 그럼에도 원
새누리당 의원 122명 전원 공동 발의로 제
을 정하기 어려워서 15대 민생 법안을 산정
다. 법안 발의 자체보다 법안 통과로 유권자
내 제1당의 첫 번째 법안이라는 점에서 기대
출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논란이 되다 기
했다”라고 말했다. 국민안전·가계비 경
의 삶에 영향을 미쳐야 국회의원 자신의 브
를 모은다.
간 만료로 폐기된 법안을 포함한 8개 안이
감·경제민주화·청년 안정과 같은 4대 민
랜드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당 차원에
의원 차원의 개인 입법과 달리, 당 차원의
다. 사실상 청년기본법과 동시에 제출한 법
생 분야에서 최저임금법·어린이병원비 국
서도 각 당이 발의한 1호 법안, 또는 패키지
입법은 상징성을 넘어 법안 통과를 위해 정
이지만 청년기본법을 가장 앞에 배치했다.
가보장제·군입대 예약제 도입법과 같은
민생 법안도 본회의에서 통과되어야 유권
당의 화력이 집중된다. 20대 국회의 각 정당
그만큼 청년층에게 신경을 쓰겠다는 의지
법안을 패키지로 내놓을 예정이다.
자에게 정책 정당으로 인식된다. 입법을 둘
기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정당
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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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김해공항 확장 왜 예상 못했나?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후폭풍 10년을 끌어온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
로 최종 후보지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 때문
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것에 대해 전문가들
‘영남권 신공항 건설’ 김해공항 확장 어렵다는 정부 판단에서 시작
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
10년 동안 검토했으나 ‘불가’ 결론…이제와서 김해 신공항, 말장난에 불과
에 이명박 정부는 가덕도와 밀양 두 곳만을 놓고 최종 검토를 했고 결국 2011년 백지화 를 선언한 것이다.
산 가덕도나 경남 밀양에 신공항이 들어서 면 지금의 김해·대구·울산·포항·사천
수차례의 검토 끝에 김해공항 확장이 불
등 영남권 공항은 폐쇄할 수 없게 된다. 천문
가능하다는 판단이 났던 만큼 박근혜 대통
학적인 세금을 투입해 신공항을 짓고도 정
령이 내세운‘신공항 건설’공약은 당연히
작 적자를 볼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 허
가덕도와 밀양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하는 것
희영 한국항공대 교수(경영학)는“김해공항
으로 받아들여졌다. 부산과 대구·경북이
의 수용 능력이 부족하면 이를 확충하는 방
국론분열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극한 대
안을 찾는 게 먼저였다” 며“그동안 학계와
립을 이어온 것도 서로 상대지역에 공항을
항공업계가 목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김해
빼앗길 수 없다는 경쟁심리가 작용한 측면
공항 확장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하는
이 강하다. 이런 문제가 지적되자 강호인 국
사람이 많았다” 고 말했다.
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언론사 부장단 간담
하지만 이번 신공항 결정 과정에서 가덕
회에서“(용역을 맡았던) 파리공항공단엔지
도와 밀양이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니어링이 새로운 발상을 한 것 같다” 고 말했
나리라 예상한 이는 사실상 없었다. 우선 현
다. 이는 그동안 정부와 국내 연구기관이 신
정부에서 촉발된 신공항 건설 논의는 김해
공항 입지 검토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무능
공항 확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러싼 그간의 과정과 역사적 맥락을 알고 있
해공항 확장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
했음을 자인하는‘제 얼굴에 침뱉기’ 나다
정부의 판단에서 출발했다. 서병수 부산시
는 이들의 공통된 느낌이기도 하다.
다. 2007년 11월에도“김해공항 확장은 군
름없다. 그게 아니라면 정부가 납득할만한
장이 지난 21일 결과 발표가 나온 뒤“김해
신공항 논의는 김해공항 안전 문제가 촉
시설 이전 문제뿐 아니라 장애물 제거로 인
해명거리를 찾지 못해 제3자의 등 뒤에 숨
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인
매제 역할을 했다. 직접적 계기는 2002년 4
한 공사비용, 소음 문제로 부적합하다” 는용
은 것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부산과 대
데, 어떻게 김해공항 확장 방안이 해법으로
월 김해공항 북쪽에 있는 돗대산에서 발생
역 보고서가 나왔다.
구·경북은 이번 발표 직전까지도 김해공
나올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고
한 중국 민항기 추락 사고였다.
김해공항 확장이 신공항 논의에서 아예
항 확장이 검토되는 줄 몰랐다고 주장한다.
말한 것도 해당 지자체들이 김해공항 확장
정부는 당시 여러 검토를 거쳐“안전 문제
배제된 건 2009년 이명박 정부 때다. 당시
정부가 이제 와 김해공항 확장을‘김해 신공
은 처음부터 머릿속에 두고 있지 않았음을
를 해결하기 위해 활주로를 연장할 수 있지
김해공항 확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으
항’ 이라고 강변하는 게 말장난에 불과하다
드러낸다. 이런 당혹감은 신공항 건설을 둘
만 산을 깎는 데만 25조원이 들어간다” 며김
나 소음·안전·비용 문제가 크다는 이유
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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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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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해소가 시대정신”… 대선 앞두고 ‘불평등’ 이슈 전면화 안철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격차해소 위한 국회 로드맵 마련하자” 불평등 심화엔 여야 공감, 원인과 책임엔 다른 진단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격차(불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분배의
두고 정치세력 간의 논쟁이 이뤄져
평등) 해소’ 가 정치권의 핵심 의제
문제를 고심해야 할 시점” 이라며
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2012년 대
를 대안으로 제시한 로 떠오르고 있다.‘불평등 이슈’ ‘중향 평준화’ 에 대한 정치권의 높은 관심은 이 바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열쇠
선의 박근혜-문재인 대결처럼 변
번에 사흘 동안 진행된 국회 교섭
가 양극화와 불평등의 해소에 있다
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확인된다.
는 데 3당 지도부 모두 생각이 일치
정치권 안팎에선 이번 교섭단체 대
했던 셈이다.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새누리당은 노동시장의 격차를 강
표 연설이 내년 대선의 이슈 지형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올해 미
조하면서 정규직의 양보에 무게를
도를 미리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
국 대선은 물론, 최근의 유럽 선거
뒀다. 불평등의 책임을 노동조합
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의제로
의 보호를 받으며 고임금과 고용안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20
떠오른 게 불평등” 이라며“2017
정을 누리는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
일)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
년 한국 대선도 이런 세계적 흐름
에게 돌린 것이다.
대책위원회 대표(21일)에 이어 22
에서 예외일 수 없을 것” 이라고 내
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나선 안
다봤다.
더민주는 재벌 개혁을 강조했 다. 격차의 원인이 재벌 총수의 전
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주목할 부분은 미국 대선의 경
횡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쥐어
“2016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우 극우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부
짜는 거대기업의 불공정 거래에 있
격차 해소와 평화통일” 이라며“각
터 좌파 버니 샌더스 후보까지 불
다고 본 것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상임위와 국회 차원에서‘격차 해
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핵심 선거공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도 해
소를 위한 20대 국회 로드맵’ 을마
약으로 내세웠다는 점이다.‘불평
법의 마련은‘국회의 정치적 합의’
련하자” 고 제안했다.
등이 심각하고 그것의 해소가 시급
몫으로 넘겼다.
안 대표의 연설은“대기업 중심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죽만 울리는‘말의 성찬’ 이 반복될
하다’ 는 인식의 유무 자체로는 더
민병두 더민주 정책연구원장은
경제정책으로 벌어진 소득격차를
이상 정치적 차이를 드러내지 못한 “불평등 문제를 여야가 공히 얘기
해소해 내수를 확보하고 성장을 모
다는 얘기다. 신진욱 중앙대 교수
한 것은 맞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색하자” 던 전날 김종인 더민주 대
는“불평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실
인식과 해법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
표의‘포용적 성장론’ 과도 흐름을
질적 변화로 이어지려면 원인과 책
줬다. 대선을 앞두고 정책적 차별
같이한다. 이틀 앞서 연설한 정진
임이 어디에 있고 격차 해소를 위
화를 위한 정당간 경쟁이 본격화할
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제대로
한 구체적 정책 대안이 무엇이냐를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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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김종인 “경제민주화 의지 확고한 대통령후보 선출” 작심 발언 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고 언급
“탁월했다. 야권에 그만한 경세가가 없다 는 사실을 증명했다.” 2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한 대목에서도 확인된다. 최운열 의원은“내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년 대선을 경제민주화 이슈로 치르겠다는
원회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 직후
“경제민주화 통해
의지의 표현” 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
기자와 만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포용적 성장 나아가자”
히 경제민주화를‘포용적 성장’ 이라는 성장
“근래 연설 가운데 가장 좋았다. 텍스트를
출력해 밑줄을 그어가며 들었을 정도” 라고
전략과 연계시켰다. 그는 이날“경제민주화 가 곧 경제활성화” 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했다. 김 대표의 이력과 보수적 안보관에 비
상법·공정거래법 개정
‘경제 활성화’ 를 명분으로 경제민주화 약속
판적인 경쟁 정당의 대표였지만, 연설에 담
올 정기국회 중점과제 추진 뜻
을 파기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긴 김 대표의 경제 철학과 통찰에 대해선 극
김 대표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이 말하는 경제민주화도 내가 다
원들도 관심을 나타냈다. 더민주 관계자는
“경제민주화가 곧 경제활성화”
만든 것 아니냐. 만들어놓고 지키지 않는 게
“김세연 의원실 등에서‘텍스트를 구해달
내년 대선 이슈 삼을 의지 밝혀
찬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몇몇 새누리당 의
라’ 는 요청이 들어왔다” 고 전했다. 김 대표의 연설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압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가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연설 을 마친 뒤 걸어나오며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그 당의 문제” 라고 꼬집었다. 이런 김 대표의 성장론은‘경제민주화→ 격차해소→소득증대→내수활성화→경제 성장’ 의 선순환 구조를 전제한다. 김 대표가
축하면“경제민주화를 통해 포용적 성장으 로 나아가자” 는 것으로, 김 대표가 말하는
법의 개정안을 마련해 정기국회 전 발의할
공정거래법 개정은 대기업의 불공정 행
이 과정에서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 논의 중
경제민주화의 핵심은‘재벌 개혁’ 이다. 김
계획” 이라며“현재 티에프에서 법안의 구체
위에 대한 고발권을 공정위에 독점적으로
인‘기본소득’ 을 언급했다는 것도 주목할
대표는 연설에서“국회가 거대경제세력(재
적 개정 방향을 논의 중” 이라고 했다. 상법
부여한 조항을 삭제해 누구라도 위법행위
만하다.
벌)을 대변하면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없다” 개정의 내용으로는 △소액주주의 독립적 고 단언하면서 재벌개혁을 위해 당장 시행 사외이사 선임 시스템 도입 △집중투표제
를 고발할 수 있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김 대
김 대표는“얼마전 월 300만원의 기본소
표는 이를 두고“한국경제에 일상화된 독점
득 지급과 관련한 스위스 국민투표가 부결
해야 할 과제로 △재벌총수 전횡 방지를 위
와 전자투표제의 단계적 실시 △다중대표
의 폐해에 손을 대겠다는 국민적 의지의 상
됐지만, 초기 논의 단계에서 23%의 국민이
한 상법 개정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근절
소송 도입 등이 꼽힌다. 현재 더민주가 마련
징이며, 실제로 큰 효력을 발휘할 것” 이라고
기본소득 도입에 찬성했다는 것은 모든 것
을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
중인 상법 개정안은 지난 2013년 7월 법무
연설에서 밝혔다.
을 시장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세계적 추세
지를 꼽았다. 올해 정기국회의 중점 과제로
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김 대표의 이날 연설이 당의 대선전략과
를 반영하는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반영해 입법예고까지 했으나, 청와대와 10
도 연동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점은 김
민주의 한 초선 의원은“급진 좌파의 아이디
대그룹 총수의 간담회 직후 사장된 상법 개
대표가“경제민주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어로 알려진 기본소득을‘안보 우파’ 인김
정안과 뼈대가 같은 것으로 알려진다.
갖고 있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 국민의 삶
대표가 언급하는 것을 두고 놀랐다” 고 했다.
더민주 경제민주화 티에프(TF) 팀장인 최 운열 의원은“8월말까지 상법과 공정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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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3일 제227호 24일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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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3일 제227호 24일
김수민·박선숙 의원 줄소환
속도 내는 ‘리베이트 의혹’ 수사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혐의 … 검찰, 23· 27일 두 의원 잇따라 소환 검찰이 국민의당 총선 홍보 비용
과 정치권에선 검찰 쪽이 김 의원뿐
만원을 돌려받았고, 이 돈이 브랜드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고발
만 아니라 박 의원의 혐의 입증에 대
호텔과 국민의당 쪽으로 흘러 들어갔
된 박선숙 의원을 27일 불러 조사할
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다는 게 선관위의 고발 취지다.
계획이다. 23일 소환 조사를 앞둔 김
는 얘기가 나온다. 검찰의 한 관계자
수민 의원에 이어, 총선 때 당 사무총
는“선관위 고발 내용이 상당히 구체
무소속 주호영·이철규 의원도
새누리 복당 탈당파 7명 일괄복당 마무리 더민주보다 7석 많은 129석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국민의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했던 무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 의
당 쪽에선“브랜드호텔과 업체들 사 적이라 혐의 입증은 어렵지 않을 것” 이의 일” 이라며 당과는 무관한 일이 이라고 전했다. 또 일각에선 검찰이 라고 선을 그어왔지만, 김 의원이 브
원에 이르기까지 사건 핵심 관계자들
리베이트 자금이‘비례대표 공천 대
랜드호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선·강원 동해·삼척)이 22일 복당했다. 지난 16일 유승
이 잇따라 소환되며 검찰 수사에 속
가성’여부인지까지도 들여다볼 수
브랜드호텔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민·윤상현·안상수·강길부 의원 4명과 20일 장제원 의
도가 붙는 모양새다.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광고홍보대행업체 ㅅ사와 국민의당
원의 복당에 이어 이날까지 무소속 당선자 7명 전원이 복
장을 맡으며 리베이트 수수 과정을
소속 주호영 의원(4선·대구 수성을)과 이철규 의원(초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는 27일
국민의당 총선 홍보 비용 리베이트
홍보와 관련한 소통을 이어왔던 사실
당해, 새누리당은 129석이 됐다. 더불어민주당(122석)
박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
의혹은 지난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
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또 이날 국
과 의석 차이가 7석으로 늘었다.
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박
회가 두 의원과 왕주현 전 사무부총
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총선 당시 국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한 ‘여성 우선추천’으로 낙
의원에 앞서 23일 김 의원을 불러 조
장(회계책임자)에 대해 선거 공보 제
의당 홍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던
천했던 주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 복당신청서를 낸 뒤 보
사할 예정이다.
작업체와 광고대행업체에 선거홍보
김 의원에게 비례대표를 제안했던 것
도자료를 통해 “지역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복당하
검찰이 지난 16일 왕주현 전 국민
업무를 발주한 뒤 김 의원이 대표로
이 박 의원이었다고 밝혔다.
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보수 대단결, 당 혁신과 화합을 위
의당 사무부총장에 이어 두 현직 의
있던 브랜드호텔을 통해 2억4400만
선관위의 고발 내용과 이후 드러나
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배제 뒤 탈당했던 이 의원
원까지 소환하면서, 검찰의 리베이트
원을 되돌려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고 있는 여러 의혹이 검찰 수사 결과
도 강원도당에 복당신청을 한 뒤 입장자료를 내어 “당의 일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위반)로 검찰에 고발하며 촉발됐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괄 복당 결정은 지난 총선 공천 과정의 오류를 인정하고 민
전망이 나온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총선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박 의원의
은 물론, 김 의원과 이를 공모한 박 의
심을 받들겠다는 변화의 의지로 생각한다”고 했다.
“고발된 행위 내용에 대해서 어떤 혐
지시에 따라 왕 전 사무부총장과 김
원 등은‘후보 또는 후보가 되려는 자
새누리당 조직국 관계자는 “지난 16일 혁신비상대책위원
의를 적용할지 아직 설명하기는 이른
의원이 두 업체에 각각 2억원, 1억원
의 정당 등 기부행위’ 를 막고 있는 공
회의 일괄 복당 결정에 따라, 복당 신청만 하면 별도의 절차
단계” 라면서도“현재는 절반 이상 수
씩의 리베이트를 요구한 뒤 허위계약
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게 될
없이 바로 복당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가 진행된 상태” 라고 말했다. 검찰
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으로 2억4400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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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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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추미애 2자구도 속 김부겸 판 흔들까 더불어민주당의 8·27 전당대 회를 두 달 남짓 앞두고 추미애(5 선)·송영길(4선)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김부
더민주 전당대회 판세, 호남·친문이 핵심 변수
추미애 의원을 찍자’ 고 설득하고
친문 일부 추미애 공개 지지, 송영길은 ‘호남대표론’ 피력
추 의원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고
김부겸은 “6월 하순 입장 밝히겠다”
겸(4선) 의원이 당권에 도전해 판
있다. 일부 초선의원들은 실제로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영남 출신, 비주류
을 흔들지 관심이 모인다. 김 의원
로 분류되는 김부겸 의원의 고민
이 이달 안으로 당대표 출마 문제
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를 매듭짓기로 하면서, 더민주의
김 의원이 대구에서 생환하며
차기 당권 구도도 이에 따라 요동
당내 대권주자로 꼽힐 만큼 정치
칠 전망이다.
적으로 성장했지만, 동시에 문 전
더민주 전당대회의 판세는‘호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가 된 만큼
남 민심’ 에 달려 있다는 게 당내
친문의 지원을 받긴 어려울 것이
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분당 뒤 일
란 전망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 의
부가 이탈했음을 고려하더라도
원의 주변에선“당대표에 출마해
더민주의 전체 당원, 권리당원의
야 한다” 는 의견과“대권을 위해
50~60%가 여전히 호남에 거주하
당권은 포기해야 한다” 는 조언이
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호남 민심 회복’ 이 당의 지상과제로 꼽
엇갈리고 있다. 친문 주류 진영에
▲ 김부겸, 송영길, 추미애 의원(왼쪽부터)
서도“대선을 앞두고 관리형 당대
히고 있어서다. 추미애 의원과 송
특위 위원장을 맡아 호남 예산과
재인)의 향배도 이번 경선의 핵심
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문 전 대
표가 필요하다” 는 의견과“설령 대
영길 의원은 지난 20일 전남 여수
인사를 직접 챙기겠다” 고 공약하
변수다. 더민주 소속의 한 4선 의원
표가 영입한 표창원 의원, 양향자
권을 위협받더라도 김 의원을 포
에서 열린 광주시당 당직자 워크
기도 했다.
은“지금은 당내에 친문이 70% 정
광주 서을 지역위원장(전 삼성전
용하는 게 문 전 대표가 더 큰 정치
숍에 나란히 참석하는 등 본격적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의원은 아
도로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니 문
자 상무)이 추 의원의 출마 선언 현
인이 되는 길” 이라는 의견이 나온
인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호남에
예‘호남대표론’ 을 내걸고 있다.
재인이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당
장에 모습을 비치는가 하면‘친문
다. 김 의원 쪽은 지난 21일 국회에
“호남에서 자라고 인천에서 정치
대표로 뽑힐 것이라고 본다” 고말
핵심’ 인 최재성 전 의원도 추 의원
서 기자들과 만나“이번에 전당대
적으로 성장하며 확장성을 갖춘
했다. 여기에 일부 친문 의원들이
의 지역 일정에 동행하고 있다. 수
회에 출마할지 말지의 문제는 이
유일한 당대표 후보” 라는 것이다.
공개적으로 추 의원을 지지하고
도권의 한 초선의원은“친문 인사
달 중에 밝히도록 하겠다” 고 말한
나서면서 초반 판세에선 추 의원
들 가운데 일부가‘고민하지 말고
바 있다.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추 의원은 지난 12일 당대표 출 마 선언을 광주 금남로에서 한 데 이어 20일엔“당대표가 되면 호남
당내 최대 계파인‘친문’ (친문
2016년도(제18회)
서재필재단 장학금에 관한 문의는 (215)224-2000 (X-112 or 112), 이메일 문의는 info@jaisohn.org 로 해주십시요.
서재필 재단 장학생 모집 공고
본 서재필 기념재단은 올해 (2016년), 대학생을 위한 소정의 장학금을 아래와 같이 수여하고자 하니 많이 응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대상: 2016년 9월 현재, 대학이나 대학원 혹은 그에 상응하는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장래가 촉망되나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 2. 선정인원 및 장학금액: 턮. 헬렌리 장학금 (Helen Lee Scholarship): 2명, $2,000씩 지급, a
특히 학비보조 등 경제적인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학생 b. 현봉학 기념 장학금 (Bong Hak Hyun Memorial Scholarship): 2명, $1,500씩 지급 특히 의학도나, 의학관련 공부를 하며 성적이 우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학생 c. 제인송 기념 장학금 (Jane Song Memorial Scholarship): 1명, $2,000 지급, 특히 간호학을 공부하거나 환자간호 등에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계획인 학생 d. 정환순장학금 (Whan Soon Chung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특히 의학관련 공부를 하여 서재필 박사 정신을 본받고자 하는 학생 e. 정학량 리더쉽 장학금 (H.R. Chung Leadership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특히 학생회, Varsity sports, 지역 사회 활동 등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이는 학생 f. 서태원 Journalism 장학금 (Tae Won Suh Journalism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턫 저널리즘 관련 공부를 하며 성적이 우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할 학생 턫 g. 전희준 사회봉사 장학금 (Hi C. Chun Social Service Scholarship):1명,$1,000지급 특히 social service,사회봉사에 활발히 참여하며,봉사 정신이 투철한 학생 h. 권정희 희망장학금 (Jeong Hi Kweon Hope Scholarship): 2명, $1,000씩 지급 특히 경제적인 문제, 가족역경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의지로 학업을 계속하고자 노력하는 학생 * 기타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일정액의 장려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니 많이 응모하기 바랍니다. 턫 3. 마감일자: 2016년 9월 9일 4. 장학금 지급일자: 2016년 10월 8일 (추후 확인 할 것임) 5. 신청 서류: -자기소개서 (Personal statement) -이력서 (Resume) -학교 성적표 (Transcript) -추천서 (Recommendation letters) 1통 이상 -본인이 작성한 영문 essay (in English): "Who is Dr. Jaisohn to me" or "The significance of Dr. Jaisohn's ideal to Korean Americans" The essay should include, at the end of the essay, a brief statement on how you can contribute to and be involoved in the activities of Jaisohn Fondation.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실 입증서류 1통
6. 보낼곳: Philip Jaisohn Memorial Foundation Attn: Education & Scholarship Committee: 6705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26 Note: * 위의 여러 장학금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모해야 하며, 겉봉에 "Helen Lee 장학금" 혹은 "현봉학 장학금" 등으로 응모 장학금명을 명기할 것. * Finalists에 한하여 interview를 실시할 예정이며, 장학금 수혜자는 10월에 있을 수상행사 (장학금 수여식)에 반드시 참석해야 함. * 본 재단직원 및 이사 등 관련인사의 직계가족은 응모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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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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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매상(400,000) / 연수익(200,000) - 운영하기 쉬우며 full servise로 쉽게 전환가능
세탁소 1) Oxford Valley, PA - 주매상; $4,600 2) Upper Dobby, PA - 주매상 ; $5,50 3) Cape May, NJ - 주매상; $5,000 4) Egg Harbor Twp. NJ - 주매상; $4,500 5) Clementon, NJ - 주매상; $3,000 6) Voorhees, NJ - 주매상 ; $8,000 7) Somers Point, NJ - 크기: 2,500 sf / 가격: $50,000, 모든 장비가 갖추어진 세탁소를 적은 비용으로 인수하고자 하시는 분에게 적당.
사업체 매물을 찾습니다.
투자용 상가 매물을 찾습니다
1) 부동산이 포함된 Car Wash (Allentown 지역) - 가격 ; $2,000,000 2) Breakfast & Lunch - 주매상 : $10,000
1) 가게가 5개 이상 들어있는 Plaza - 가격 ; $1,000,000 - $2,000,000 2) 가게가 10개 이상 들어있는 중간규모의 쇼핑센타건물 - 가격; $3,000,000 - $5,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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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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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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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s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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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ndromat+Drop Store Carmen’s Farmers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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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상(500,000)/ 연수익(200,000) 4 에이커 땅 + Bed Apt 포함
$195,000 / 2,200sf 36 washer, 29 Dryer Location: Toms River, NJ
(Wildwood, NJ) 연매상 $200,000 3,500sf, 순이익 $78,000 종업원이 운영 비품: Washer(26),Dryer(26)-2 5years Rent: $2,500
Smoothie & Yogurt
Food & 식당
Liquor Store (South Jersey)
1) Frozen Yogurt & Smoothie (Wilmington, DE) - 연수익(36,000) - 주인 부재 - 주인 1명 일할시 : 연수익(72k)가능
1) Seafood (Philadelphia) - 연수익 (156,000) - 5개월 된 가게로 지금도 매상 증가중 2) 햄버그 프렌차이즈 식당(PA) - 연수익 (130,000)/운영이 쉬우며 Shopping Mall 지역에 위치
- 연매상 : 1,000,000 - 연순익 : 150,000 - Size : 3,500sf Rent : 3,000 - 쉽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체
Tobacco Shop (NE Phila, Bristol Bridge 근처) Nail Shop (S, Jersey ) - 연수익(230,000) / 1,200sf / 1,700(m) - 무경험자도 경영 가능
- 연수익(50,000)/ 2,300sf / 3,000(m) - 10년된 가게, 경쟁이 많지 않음
Coin Laundromat
- 위치 : Toms River - Size : 2.200sf / Rent : $3,000(월) - Washer(40) , Dryer(27) - 연매상 : $190,000 / 연순익 : $96,000 - 가격 : $200,000
Drop Store 1) Sea Isle City, NJ - 주매상: $2,500
2) Allentown, PA(2) - 주매상: $3,000
사업체 매물을 찾습니다.
1) Restaurant
1) 부동산이 포함된 Car Wash (Allentown 지역) - 가격 ; $2,000,000 - Deli in Walmington, DE : $10,000 2) Breakfast & Lunch - 주매상
- Size : 1,400 sf / Rent : $1,700(월) - 주매상 : $11,000 / 월 순익 : $12,000 - 가격 : $200,000
3) Plainsboro, NJ - 주매상: $2,600
4) lawrenceville, NJ - 주매상: $3,000
투자용 상가 매물을 찾습니다
1) 가게가 5개 이상 들어있는 - 가격 ; $1,000,000 - $2,000,000 2) Breakfast & Plaza Lunch 2) 가게가 10개 이상 들어있는 중간규모의 쇼핑센타건물
-
Montgomery Co. Courthouse - 가격; $3,000,000 - $5,000,000 Area 65석 / Rent (2,650) / 연판매금액 : $315,000 / 주고객 : 공무원 3년간 매상이 계속 증가중, 근처 400여멍 규모의 새 사무실 건물 개장 예정
NJ 상용 전문 부동산 서주갑 856.912.2777
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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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이해찬 “세종시에 국회분원” 국회법 개정안 발의 세종시 공무원 출장비 연간 200억원…비효율 개선 차원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우상호“청와대 제외조건 세월호 특조위 기간연장 제안 거부” 새누리당 제안했지만 성역없는조사 이유로 거절 정부의 ‘3개월 연장’ 발표엔 “이미 보장된 것” 반박
공동 발의 38명엔 우상호·문희상 등 더민주 중진들도 참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16
산식품해양수산위의 김영춘 위원장(더민주)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의원(무소속)
의 한 해 평균 출장비는 약 200억원에 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은‘대통령 7시간 행적’ 을 특조위 조사 대상
이 세종시에 국회 분원(제2국회)을 설치
르고, 출장지의 80% 이상이 국회와 서울
기간 보장과 관련해“청와대를 조사 대상에
에서 일단 보류하자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
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냈다.
이다. 국회 세종분원이 설치되면 연간 수
서 제외해주면 조사 기간을 연장해주겠다는
다. 그러나 유족들과 특조위의 반대로 대통
정부가 세종시로 이전한 뒤 지속적으로
백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제안을 (새누리당으로부터) 받았지만 거부
령에 대한 조사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더민주
제기돼온 업무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겠다
셈이다. 국회예산정책처 조사에서 국회
했다” 고 밝혔다.
의 당론이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는 취지다.
세종분원 건립에 필요한 비용은 약 1070
이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법 제22조에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을 두고 분
더민주는 세월호 태스크포스(TF)를 발족
우 원내대표는“특조위 기간을 연말까지
억원(토지비용 제외)으로 추산됐다.
하고 특조위 활동 기간 보장을 위한 세월호
연장해줄 것을 호소했지만, 해양수산부는‘3
국회 세종분원 설치는 더민주의 4·13총
특별법 개정에 힘을 쏟기로 했다.
개월 연장’ 이라는 안을 내놨다” 면서“3개월 보고서 작성 기간은 이미 보장돼 있는데 뭘
원의 설치와 운영,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선 당시 공약이기도 하다. 이 의원이 공천
22일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세
국회규칙으로 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개
에 탈락해 탈당하면서 개별 법안으로 발
월호 티에프 발족식에서 우 원내대표는 이같
연장했다는 것이냐” 고 반문했다. 전날 해수
정안을 38명의 의원들과 함께 발의했다.
의되긴 했지만 38명의 공동 발의자 명단
이 밝히며“성역없는 조사가 진행돼야지, 어
부는 특조위 조사 활동 기간이 6월말로 만료
이들은 제안 이유에서 “정부 부처들이 국
에는 문희상·박병석·원혜영 의원 등 더
디는 빼자는 게 세월호 문제를 둘러싸고 여
된다고 못 박으면서 , 앞으로 3개월 은 종합보
회와의 업무를 상시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민주 중진들과 우상호 원내대표 등 원내
야가 할 이야기냐” 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
고서 작성 기간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현실에 물리적 거리의 제약으로 상당한
지도부가 여럿 포함돼 더민주와의 ‘교감’
는“그동안 새누리당과 특조위 활동 기간 연
더민주 소속 의원 전원은‘위원회 구성을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등 많은 불편과
을 드러냈다.
장에 관해 물밑 협상을 해왔지만 새누리당이
마친 뒤’ 부터 특조위 활동이 시작된다고 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
또한 성일종·김태흠 등 새누리당의 충청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 더이상 물밑 협
정한 현행 법을‘조직 구성을 마치고 예산을
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도록 해 국정
권 의원도 발의에 참여했다. 이 의원은 이
상만으로는 새누리당과 협조가 불가능하다
배정한 날(2015년8월7일)로부터 1년’ 으로
운영의 효율을 제고하고 국가의 균형발전
날 법안 발의 뒤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고 판단했다” 고 티에프 발족 배경을 설명했
고치고, 선체 정밀 조사가 완료되지 않을 경
도모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세종시 국회분원
다. 이날 발족식에는 박주민·박광온·전해
우 선체가 인양돼 육상에 거치된 때로부터 1
이 의원 쪽에 따르면 세종청사 공무원들
설치를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철·이개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년간 조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게 하
앞서 세월호특별법 소관 상임위인 농림축
는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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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1
테러 위협은 부풀리고 인권보호관은 임명않고 테러방지법 전면 시행으로 국가 정보원의 대테러 정보수집 및 대
황교안 총리, 대테러센터장은 초고속 임명
응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행
인권침해 조사할 인권보호관은 아직 공석
보름 만에‘테러 정보 부풀리기’ ,
정부 “곧 임명…마지막 후보 검증 단계”
‘시민 신상정보 공개’등 논란이 불거졌지만, 정작 정보기관 권한
‘IS 테러 과장’ ‘시민 신상 공개’부터 조사해야
강화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설치하기로 한‘대테러 인권보호
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위촉
호관 후보자 검증이 마지막 단계에
관’임명과 지원조직 구성에는 속
해야 하지만 법 시행 20여일이 돼
있다. 황 총리가 곧 위촉할 예정” 이
도를 내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대
가도록 비워놓고 있는 것이다. 대
라고 했다.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
테러 활동에 앞서 인권보호관 활
테러 정책과 제도에 대한 인권보
문대학원 교수는“대테러 기능만
동부터 먼저 보장해야 한다는 지
호 자문 및 개선 권고, 대테러 활동
먼저 시작되면서 부작용이 드러났
적이 나온다.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을 때
다고 본다. 인권보호관이 그나마
이에 대한 민원처리와 시정 권고
의미가 있으려면 누가 보아도 납득
등이 인권보호관의 업무다.
할 수 있는 사람을 투명한 절차를
테러방지법은 국무총리 아래에 국가 대테러 업무를 총괄하는 대
▲ '테러방지법 시행령 반대 시민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이 지난 5월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리고 있다.
테러센터를 두도록 했다. 이에 따
안 그래도 인권보호관은 실제
밟아 위촉하려는 의지가 필요한데
라 국무조정실은 지난 10일 초대
위상과 권한이 턱없이 부족해‘유
정부는 이마저도 마지못해 하는 느
를 통해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국
람학 박사)는 <한국방송> 라디오
대테러센터장에 육군 특수전사령
명무실’ 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낌” 이라고 지적했다.
정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에 출연해“이슬람국가의 (공격 대
부 부사령관 출신인 문영기 예비
테러방지법의 핵심인 국정원의 통
상) 명단에 150여명의 민간인이
역 준장을 임명했다. 테러방지법
신·금융·위치정보 수집 활동 등
총리실이 뒤늦게나마 인권보호 “김씨에 대한 테러 가능성은 희박 관을 임명한다면 국정원이 이슬람 하다. 대국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
시행령이 시행되고 일주일 만에
에 대해‘보안’ 을 이유로 사실상
국가(ISIL)에 의한 테러 정보를 부
한 취지였다” 고 해명했지만, 오히
사자에게 (불특정 다수의 공포심
속전속결로 진행된 셈이다.
접근조차 못 하게 돼 있는데다, 인
풀린 이유와 시민 신상정보 공개
려‘정보를 과장해 테러 공포를 부
조장 의도라는) 상황을 알린 다음
반면, 테러방지법 처리 당시 시
권보호관 1명으로 광범위한 대테
에 따른 인권침해를 우선적으로
추겼다’ 는 비판을 받았다.
에 조처가 이뤄졌다. 반면, 우리는
민사회와 야당의 거센 반발을 반
러 활동 전반을 감독한다는 것은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국민이 이슬람국가 테러 명단
언론에 먼저 알려지고 정작 당사
영해 포함된‘대테러 인권보호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많았다.
국정원은 지난 19일 이슬람국가가
에 포함된 외국의 대응은 국정원
자는 자기가 명단에 있다는 것을
은 아직 공석이다. 임기 2년인 인
인권보호관 늑장 임명에 대해 국
한국인 테러를 선동했다며 김아무
과 크게 달랐다고 한다. 명지대 중
전혀 몰랐다. 대응이 너무 허술하
권보호관은 국가테러대책위원회
무총리실 관계자는 21일“인권보
개씨의 실명과 거주지를 보도자료
동문제연구소 박현도 교수(이슬
지 않았나 생각한다” 고 말했다.
포함된 캐나다의 경우 일일이 당
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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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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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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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3
‘트러블 메이커’에게 국가보훈을 맡긴 나라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행보 중
힘든 단어였다. 미국에서는 군 보
부를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5·18
최대의 코미디를 꼽는다면, 박승
훈 업무를 맡은 기관이‘제대군인
비극에 대한 아픔이나 성찰이 있
춘 국가보훈처장한테 5·18민주
부’ 로 명칭부터 명확한데, 우리는
었을 리 만무하다. 5·18 당시 광
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엮여 화운동 기념식의‘임을 위한 행진 ‘보훈’ 곡’제창을 둘러싼 갈등 해소 방안 있다. 그러다 보니 군의 무자비한
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된 제11 공
탄압에 맞선 민주항쟁의 기념식마
가행진에 투입하려 한 것은 5·18
박 보훈처장은 갈등 해소자가
저 군 출신 인사의 결정에 맡겨야
을 바라보는 그의 왜곡된 시각을
아니라 갈등 유발자다. 좌충우돌
하는 기막힌 현실이 펼쳐지고 있
단적으로 보여준다.
식 언행으로 끊임없이 분란과 갈
다. 박 처장을 볼 때마다 문득문득
그의 트러블 메이커 행보는 단
등을 증폭시키는‘트러블 메이커’ 1980년대 군에서 목격했던 일부 다. 박 처장에게 갈등 해소를 기대 육사 출신 장교들의 모습이 떠오
지 진보 쪽만을 상대로 하지 않는
하는 것은 거북이 등에서 털을 긁
른다. 텔레비전 뉴스에서 민주화
유감없이 보여준다. 육군 안에서
고 토끼의 이마에서 뿔을 찾는 것
시위 장면이 나오면“저런 놈들은
육사니 학군이니 3사관학교니 해
과 같다.
모두 총으로 쏴 죽여버려야 해” 라
서 출신을 나누고 성골·진골을
따지고 보면 5·18민주화운동
는 끔찍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
가르는 폐습이 있는 것은 숨길 수
기념식을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었다. 그들에게 박정희·전두환·
없는 현실이다. 그런데 이런 상처
고, 출신에 따른 군 내부의 대립과
른 정당을 찍었다” 는 말들이 무성
것부터 상식과 정의가 물구나무선
노태우씨는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를 치유하기는커녕 오히려 아픈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하게 나온다. 쓴웃음이 나오는 대
현실이다. 보훈처는 역대 처장들
선배들이고, 시위 학생들은 척결
곳에 소금을 뿌리는 사람이 바로
흥미로운 대목은 향군 회원들이
목이다. 박 처장은 보훈처장보다
이 대부분 군 장성 출신들인 데서
대상이 돼야 할 불순분자들에 불
박 처장이다. 박 처장은 재향군인
박 처장 때문에 현 정부로부터 등
는‘보은처장’ 이라는 말이 더 어울
도 알 수 있듯이 군과 떼려야 뗄 수
과했다. 박 처장 역시 그런 생각을
회(향군) 회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을 돌리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는
리는 사람이다. 자신을 발탁·유
없는 관계다. 보훈 업무의 주 대상
가진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가 보
선거 중단 지시를 내렸다. 표면적
점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향군은
임시켜준 권력자의 은혜에 보답하
도 군인이나 경찰 등이다. 5·18민
훈처장에 취임하자마자 유신 시대
인 이유는 지난 향군 선거에 출마
뼛속까지 보수우익의 성향을 지닌
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행
주유공자는 국가유공자, 참전유공
의 민주화 운동을 종북 활동으로
한 후보들의 금품 살포 의혹이었
단체로, 선거 때마다 현 여권의 강
동해왔다. 하지만 그 보은이 나라
자, 특수임무유공자 등의 사이에
헐뜯는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한
지만 실제로는 육사 출신을 회장
력한 지원군 노릇을 해왔다. 그런
에 해악을 끼치는 것에서 나아가
개밥에 도토리 신세로 외롭게 끼
것을 보면 그중에서도 특히 유별
에 앉히기 위한 무리수라는 관측
데 4·13 총선이 끝난 뒤 향군 대
이제는 이 정부에도 짐이 되고 있
어 있다. 우리의 지난 굴곡진 역사
난 축인 듯싶다. 5·18 당시 소령
이 지배적이었다. 그의 이런 결정
의원들 사이에서는“이번 선거에
다. 트러블 메이커는 결국 트러블
에서 군과 민주는 서로 양립하기
이던 박 처장은 전두환-노태우 정
으로 향군은 아직도 표류 상태이
서 처음으로 새누리당이 아닌 다
메이커일 뿐이다.
을 찾으라고 지시한 것이다.
수특전여단을 6·25 기념 광주 시
다. 군 내부의 갈등 유발자 면모도 ▲ 지난 5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려는 박승춘 보훈처장 이 유가족의 항의를 받고 기념식장을 떠나는 모습.
E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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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위안부 진실 알리겠다더니…여가부, 내년 예산 13억 삭감 여성가족부가 내년 예산요구안을 제출하 면서‘위안부’피해자 관련 예산을 올해 예 산보다 31%나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가 지난해 12월28일 일본과 위안부 관련 합의를 한 이후,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
여성가족부 2017년 위안부 관련 예산요구 올해 41억6500만원에서 28억6600만원으로 유네스코 등재 사업 예산도 0원으로
관하게 지속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명시돼 있다. 여가부 쪽은 위안부 관련 예산요구 삭감 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는 무관한 결정이 며, 예산당국으로부터 전체적인 지출 구조
를 알리려는 노력을 사실상 접기로 한 게 아
조정 요구를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
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다. 강정민 여가부 복지지원과장은 유네스
22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 공개한‘여
코 등재 사업 추진 예산 삭감에 대해“기록물
성가족부의 2017년 예산요구서’ 를 보니,
소장자의 자율의사에 따라 등재를 신청하
올해‘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및 기
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민간에서 추진해야
념사업’예산은 41억6500만원인데 내년 예
한다” 며“유네스코 사무국에서도 정부가 추
산요구액은 28억6600만원으로 줄었다.
진하면 정치적 어젠다로 비칠 수 있고 일본 의 반발을 부를 수 있어 심사에 유리하지 않
삭감 내역을 구체적으로 보면‘민간단체
을 것이라고 했다” 고 말했다.
국제공조활동 및 기념사업 지원’예산이 6 억5천만원에서 3억5천만원으로 대폭 줄었
한편 지난해 말로 예정돼 있던 위안부 백
다. 또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서 발간도 아직 감감무소식이다.‘일본군 위
추진 예산이 4억4천만원에서 0원으로 전액
안부 피해자 문제 진상규명 및 기념사업 추
삭감된 것을 비롯해 교육콘텐츠 제작비 2억
진 민관 티에프(TF)’ 에 참여했던 한 민간위
원과 국제학술심포지엄비 1억원, 일본군 위
원은“지난해 말 한-일 합의를 염두에 두지
안부 국외자료 조사비 3억원 등도 0원으로 편성됐다. 유네스코 등재 사업은 2013년 조
▲ 5월31일 오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주장하는 이들이 일본군 위안부 재단 설립준 비위원회 첫 회의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않고 작성한 보고서 초안을 정부에 냈다. 이 후 합의가 이뤄져 정부가 (이를 반영해) 수정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언제 발간되는지에 대
윤선 여가부 장관 시절부터 정부가 주도적 하게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위안부 문제의
부 합의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 을 보면,
해선 듣지 못했다” 며“위안부 문제를 균형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 ‘향후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우리 정부가 이
있게 정리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고서
감됨에 따라, 국제무대에서 위안부 문제를
진해 나가겠다던 말이 거짓말이었음이 드
문제를 제기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인지’ 를
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고 말했다.
알리려는 노력이 차질을 빚게 됐다” 며“정
러났다” 고 비판했다.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위안부 문제의
여가부 쪽은“감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발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금번 합의와 무
간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고 밝혔다.
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박 의원은“위안부 관련 예산이 줄줄이 삭
부가 지난해 말 한-일 위안부 합의와 무관
외교부 누리집(홈페이지)의‘일본군 위안
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어린이집 일부 23일 집단휴원,정부 “엄정 대처” 민간어린이집연합회 23~24일 집단휴원 문 닫지는 않고 가동률 10~20% 로 최소화 가정어린이집연합회, 어린이집총연합회는
지원해주는 방안과 종일반에 보낼 수 있는 다자녀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일부 완화하는 방 안을 검토 중이다.
E 15
●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긴급회의 추진 장거리 아닌 중거리 미사일 관련 회의 소집 이례적
정부가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어린이집 단체 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
(2006년)와 1874호(2009호),
···
회,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등 3곳이다. 이 중 한
2087호(2013년), 2094호
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2013년), 2270호(2016
정부의 7월 맞춤형 보육 시행에 반대하는 어린
2곳은 일단 23일에는 집단 휴원에 들어가지 않을
년) 등을 통해 거리에 상
이집 단체 중 일부가 23일 휴원에 돌입할 예정이다.
방침이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22일“복지부
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
정부는 집단 휴원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
가 데드라인으로 요청한 24일이 지나고도 기본보
미사일 발사 실험을 못 하
을 밝혔다.
육료 보장과 다자녀 기준 완화 등 우리의 요구가 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정부 보완대책 지켜본 뒤 집단행동 결정”
도록 하고 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
영되지 않을 경우,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서 단식농
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가 중거리 미사일 발사와
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어,“맞춤형 보육 시행과 관
성과 집단행동을 벌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국가
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련해 일부 어린이집 단체가 당초 예정했던 휴원을
정어린이집연합회도 21일“정부가 종일반 신청 결
긴급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 유
의외로 여겨지고 있다.
강행하려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며
과가 나오는 24일 이후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발표
엔 관계자는 22일“북한의 추가 도
지금까지 안보리는 장거리 미사
“정부는 부모님과 영유아 보육을 외면한 어린이집
할 때까지 23, 24일로 예고한 집단 휴원을 잠정 유
발과 관련해 안보리 회원국들이 긴
일이 아닌 경우에는 긴급회의 없이
보한다” 고 밝힌 바 있다.
급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
이메일을 돌려 언론성명 등을 채택
고 있다” 면서“오늘 회의를 하려고
하는 것으로 대응해 왔다.
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 게 대처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어린이
하지만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의 경우,
집에 운영정지 혹은 최악의 경우에는 시설 폐쇄 등
23~24일 집단 휴원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완전
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
히 어린이집의 문을 닫는 대신 각 어린이집의 가동
북한은 한국 시간 22일 오전에
관련해서는 안보리를 열지 않았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유엔 관계자는“미사일 발사와
정 장관은“정부는 현재 어린이집 관계 단체들과
률을 10~20%로 최소화하는‘축소 등원’ 이될것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
다. 이번에 회의를 추진하는 것은
계속적으로 대화를 해나가고 있다. 보육료 집중신
으로 보인다. 사전에 어린이집 등원을 하지 않고 가
수단(BM-25)을 2발 발사했다. 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심각하게
청 기간 종료시점인 24일에 종일반 신청현황을 보
정 보육을 해줄 것을 요청하는 동의를 부모들로부
중 첫 번째 미사일은 실패한 것으
보고 있다는 방증” 이라고 말했다.
고, 6월16일 여야정 합의내용과 이해관계인 의견
터 받는 방식이다. 복지부는“전반적으로 부모와
로 추정되며, 두 번째 미사일은 약
6월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의
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완 대책을 마
아이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내
400㎞를 비행해 성공한 것으로 여
프랑수아 들라트르 유엔 주재 대사
련하겠다” 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보육료 중 어
리지 않겠지만, 가정보육 동의를 억지로 강요했다
겨지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수용할
린이집 고정경비로 나가는 돈인 기본보육료는 맞
거나 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면 적극적으로 대처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수 없는 안보리 결의 위반” 이라며
춤반이더라도 20% 감액하지 않고 종전 수준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대북 결의안 1718호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E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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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SECTION F
환자를먼저생각하는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제 230 호 2016년 6월 24일
여름맞이 건강법
발, 겨드랑이, 입… 여름철 3대 냄새와 이별하세요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몸에서 나는 냄새를 조심해야 한다. 겨드랑이, 발, 입 등 몸에서 나는 냄새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폐쇄된 신발 속은 세균 번식 온상
받아도 발목이 아프거나 발의 움직임이 둔
01. 발 냄새와 이별하기
해져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평발은 신발과 발
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Tip 7> 화장품 사용도 유의하라 지방이 많이 함유된 미용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 다. 특히 샤워 후 바르는 바디크림이나 오일은 피
여름철이 되면 식당의 좌식테이블(신발
않아 발이 쉽게 상하게 된다. 만일, 평발이
Tip 3> 신발 자주 갈아신고 제습제 사용하라
을 벗고 앉아서 식사하는 자리)을 기피하는
아닌데도 어릴 때부터 발에 땀이 많이 났다
여러 켤레의 신발을 두고 번갈아 신는 것이 좋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앉아서 식사하는
면 인대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다. 신발 속에 제습제 등을 넣어두면 곰팡이나
무좀균, 전신에 문제 일으킬 수도
습기, 악취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름철 발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뭐니
바닥이 닿는 면적이 넓은 만큼 통풍이 되지
부의 온도를 높여 땀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
것이 불편해서일 수도 있지만, 발에 난 땀으
또한 신경계통이나 갑상선에 이상이 생
로 젖은 양말과 악취를 숨기려고 습관적으
겼을 경우 갑자기 발에서 땀이 나기 쉽다. 최
로 피하는 사람도 많다.
근에 갑자기 땀이 많아진 사람이라면 이런
Tip 4>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녀라
어려운 질환으로, 겨울에는 증상을 나타내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외에 여름에도
여분의 양말을 갖고 다니는 것도 중요하다. 발
지 않고 잠복해 있다 열과 습기가 많은 여름
때문이다. 늘 양말과 신발로 둘러싸여 있어,
두꺼운 양말, 여성의 경우 스타킹을 즐겨 신
에 땀이 많은 사람은 조금만 움직여도 양말 속에
에 문제를 일으킨다.
땀이 나는지 아닌지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거나 앞뒤가 뚫린 샌들을 선호하는 사람은
땀이 차기 시작하고, 열이 나며 냄새가 나기 쉽
무좀은 불치의 병은 아니지만, 그냥 식초
여름철에 흘리는 발의 땀은 열과 습기를 좋
여름철 발의 온도를 높여 더 많은 땀을 흘릴
다. 여성의 경우 스타킹을 피하고, 여분의 양말
를 바르는 식의 민간요법을 하거나 약국에
수 있다.
을 수시로 갈아신는 것이 좋다.
서 연고만 사서 잠시 발라보고 나아지면 방
발에 땀이 나는 것은 당연히 땀샘이 있기
아하는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무
뭐니 해도 무좀이다. 무좀은 완치가 비교적
치하는 경우가 많다.
좀과 같은 감염증은 물론‘이소발레릭산’ 이 라는 악취성 화학물질을 발생시켜 불쾌감
Tip 5> 샌들은 땀을 더 많이 나게 한다
발 냄새를 없애려면
완치시키려면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고
신발 밑창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다. 여름에는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무좀
이마 등 온몸으로 감염되기 쉽고, 발 냄새의
Tip 1>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려라
앞뒤가 트인 샌들을 자주 신는데, 통풍이 잘 될
곰팡이는 발뿐 아니라 손이나 얼굴, 사타구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사회생활을 불편하
평소 발을 닦을 때는 항균성 비누 또는 발 전용
것 같지만 사실은 바깥의 뜨거운 기운이 느껴져
니를 포함해서 몸의 어디든지 병을 일으킬
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비누로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땀이 더 많이 난다. 앞뒤가 막힌 신발을 신되, 구
수 있을 뿐 아니라 발톱에도 무좀을 일으킬
필요하다.
닦는다. 발을 씻은 후 발에 습기가 남아 있으면
멍이 숭숭 뚫린 시원한 밑창이나 땀이 차지 않는
수 있으니 꾸준한 치료를 요한다.
잡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발을 씻고 제대로 바
가죽 밑창으로 바꾼다.
을 준다. 세균 감염의 경우 발에서 손으로 또
발 냄새 나는 사람 따로 있다
람이나 드라이어 등으로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하다. 만일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다면, 마지막
가천의대 피부과 이종록 교수는“외출 후 에는 발을 깨끗이 닦고 파우더를 발라주는
Tip 6> 발 전용 파우더와 스프레이를 이용하라
것이 도움이 된다” 면서“발에 땀이 많은 사
발 전용 파우더와 스프레이를 이용한다. 집에서
가 있는 양말을 피하고 면양말을 신는 것이
지만, 건강에 이상이 생겨 땀이 나는 경우도
Tip 2> 녹차물로 씻어라
맨발로 있을 때는 발 전용 파우더를 발라주고,
좋다. 보기에는 흉하지만 발가락 양말도 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녹차물 등으로 족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밖에서는 발 전용 스프레이를 갖고 다니면서 수
움이 된다” 고 말했다.
녹차에는 수렴과 살균 효과가 있어 발 냄새를 완
시로 뿌리는 것이 좋다.
발 냄새가 많이 날 수밖에 없다. 활동량이 많
에 발은 찬물로 헹궈주는 것이 좋다.
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발에 땀이 많이 나겠
우선 인대가 약한 사람은 조금만 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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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임플란트 오래쓰는 법 임플란트의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1.틀니나 브
가하셔야 합니다. 저의 고모께서는 한국에서 임
릿지같은 의치의 씹는 강도보다 훨씬 강해서 자연
플란트 시술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미국을 방문
치아 의 저작력을 재현할 수 있고, 2. 틀니나 브릿
하셔서 같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때 맛있는 간장게
지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장을 보시고는 게를 완전히 씹어 게살을 드시는것
있으며, 3. 자연치아와 거의 같은 자연스러움을
을 보고 제가 말렸습니다. 그러자 고모께서 말씀
제공하고 심미적으로 우수하며 4. 인접치아를 삭
하셨습니다.“이런거 먹을려고 임플란트 했지 왜
제해야하는 브릿지와는 다르게 인접치아들을 보
했겠니?”저는 그때야 깨달았습니다. 저의 고모를
존하고, 5. 틀니처럼 넣었다 뺏다하는 불편함, 이
포함한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에대해 충분한 교육
물감등에서 해방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점만
과 정보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너무 큰 환상을 가
믿고 임플란트 시술후 구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예
지고 계신것은 아닌가. 임플란트의 뛰어난 장점
상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 믿고 꼭 알아야할 관리 방법과 주의 사항을 무
임플란트를 해넣고 관리 없이도 오래오래 쓸 수
시한다면 임플란트의“반영구적” 이라는 말은 아
있을 줄만 알았는데 어느날 임플란트 주변에 고름
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평소 이갈이 습관이 있다
이 발견되고 욱신욱신 아프기 시작한다면 임플란
면 시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갈
트 주위염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플란
이가 심한경우 임플란트가 빠질 위험성이 크기때
트는 본인의 건강과 관리등에 따라서 쓸 수 있는
문에 보조기구를 이용하셔서 임플란트에 과도한
기한이 다릅니다.
압력을 가하는것을 막아야 합니다.
임플란트가 잘못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
만병을 유발하는 흡연은 임플란트를 망가뜨리
습니다. 하나는 구강이 청결하지 못한 경우이고
는 주범중의 하나입니다. 흡연은 치아를 둘러싼
다른 하나는 임플란트 치아에 과도한 힘이 가해졌
치조골을 망가뜨리고 잇몸질환 치료에도 장애가
을 때입니다.
되므로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6
티타늄 금속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뿌리부
개월에 한번씩은 치과에 오셔서 임플란트 주위염
분)에는 비록 충치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임플란
은 없는지 세세한 검진과 더불어 스케일링을 통해
트 주위의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자연치아처
잇몸 관리를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럼 풍치가 생겨서 애써 심어놓은 임플란트를 뽑 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임플란트 주위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
에 생기는 잇몸 질환을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이라고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원
치아가 빠진 경우 누구나 다 임플란트를 할 수
인과 진행과정은 자연 치아에서 나타나는 잇몸 질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질환, 내분비 질환등의
환과 매우 유사합니다만 임플란트에서의 염증의
심각한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는 시술이 곤란하
진행속도는 자연치아처럼 살아있는 치주인대가
고, 흔히 조심해야할 질병들은 치료되지 않은 고
없기때문에 더욱 빠르게 나타납니다.
혈압, 당뇨등이 있습니다. 골다공증과 같은 경우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
는 약으로 치료가 되더라도 임플란트시술의 성공
보다도 청결한 구강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합
율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 자체가 임플란트
니다. 임플란트 치료후 매일 올바른 양치질과 치
시술의 성공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실, 그리고 치간 칫솔사용등을 하셔서 음식물을
또한 턱뼈가 지나치게 흡수된 경우에도 임플란트
제거해야 합니다. 워터픽 같은 물분사 치아 세정
를 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기를 이용하여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을 청소 해주
임플란트시술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지만 이렇 듯 누구나 시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일상
는 것도 좋습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임플란
적인 치과치료 술식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트는 질긴 음식을 갈면서 씹을 때 발생하는 측방
임플란트 시술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술
력에는 취약합니다. 임플란트 치아를 오래 쓰고
과정이 복잡하고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전
싶으시다면 특히 마른 오징어, 쥐포, 껌, 오돌뼈등
문적인 교육을 받은 의사에 의해 시술되어져야 하
과 같은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금물입니다. 특히
며 장기간의 치료계획하에 치료를 해야 하기 때
앞니 임플란트의 주의사항으로는 앞니로 물체를
문에 치료 받으시는 분과 의사 모두 인내심을 갖
물어 잡아당기거나 단단한 것을 깨무는 것을 삼
고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F3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건강
1면에 이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화합물 때문이다. 입안
●
이 건조하거나, 잇몸질환 또는 충치가 있어
땀 냄새 심한 액취증이면 치료받아야
도 입 냄새가 난다. 입 냄새의 10~20%는 소
02. 겨드랑이 냄새와 이별하기
화기 같은 구강 외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만 성비염 환자는 입안에 냄새를 일으킬 원인
여름이면 자신의 몸은 물론이고 다른 사
이 없는데도 입 냄새가 난다고 느낀다. 편도
람의 몸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얼굴을 찌푸
선에 염증이 있거나 편도 결석이 생긴 경우,
린 경험이 한두 번씩 있을 것이다.
위에서 신물이 자주 올라오거나 가래가 잘 생기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난다.
심한 경우 기분 나쁜 냄새 때문에 옆에 가 기 꺼려질 정도다. 일반적으로 땀은 대부분
그 밖에 흡연자는 입안에 남아 있는 타르
냄새가 안 난다. 우리 몸에 분포된 수백만 개
성분이 입 냄새를 유발한다. 마늘·양파·
의 에크린선에서 나는 땀의 90% 이상이 수
달걀·겨자 등 황화합물이 많이 들어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
식품을 과다 섭취할 경우에도 입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더운 여름철에는 입안이
보라매병원 피부과 박현선 교수는“몸에
쉽게 건조해지고 침이 마른다.
서 나는 냄새를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습관 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그러면 음식찌꺼기나 세균이 입속에 그
하다” 며“머리나 이마, 겨드랑이, 배꼽,손발
대로 머물러 입 냄새가 생기기 쉽다. 보라매
등 땀 냄새 나는 부위를 잘 씻는 것은 기본이
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는“입 냄새를
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더러워진 옷
예방하려면 하루 2회 이상 양치질을 올바르 게 해 입안을 청결하게 하고, 물을 자주 마셔
을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또 한 박 교수는“땀냄새억제제나 염화알루미
사람이 있다. 바로‘암내’ 라 불리는 액취증
저 치료하고, 땀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을
입안이 건조하지 않게 한다” 며“이렇게 했
늄 성분의 땀억제제를 사용해 에크린선에
환자다. 액취증 환자는 겨드랑이의 아포크
억제하는 국소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는데 입 냄새가 계속 나면 치과나 소화기내
서 나는 땀 분비를 줄이고, 씻을 때 항균 비누
린선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 있
등을 쓰면 도움된다” 고 했다.
는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불쾌
건조하면 더 심해지는
한 냄새를 풍긴다.
03. 입 냄새와 이별하기
하지만 겨드랑이와 생식기에서 나는 땀 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겨드랑이와 생식
액취증이 있으면 하루 1~2회 샤워하고,
기에는 에크린선과 아포크린선이 같이 분
샤워 후에는 겨드랑이 부위에 파우더나 땀
과를 찾아 입 냄새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
양치질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입 냄새
히 밝혀내 해결해야 한다” 고 말했다.
최신의 기술로
포하는데, 아포크린선에서 나는 땀은 단백
냄새제거제 등을 뿌린다. 달걀, 생선, 콩 등
때문에 걱정인 사람이 많다. 입 냄새는 사회
전문화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곳
질과 지방산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 냄새가
비릿한 냄새가 나는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생활을 하는 사람이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요
블루벨 패밀리 치과
날 수 있다. 간혹 겨드랑이 땀 냄새가 너무 심
섭취하면 몸 냄새가 강해지니 주의한다. 피
소다. 입 냄새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입안에
하게 나서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할 수 없는
부에 세균 및 진균 감염이 생겼으면 이를 먼
남아 있는 음식물이 세균에 의해 분해될 때
610.278.1110
F4
●
건강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건강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F5
●
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喀血은 폐, 吐血은 위장에 문제 피를 토한 선조
소설 <삼국지>를 보면, 오나라의 장수
고 가슴을 치며 뛰다가 급기야 각혈까지 했
여 병의 증세가 이미 드러났으니 조보(調保)
에 22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그동안 왕세자
주유가 피를 토하고 죽는 장면이 나온다. 주
는데, 이는 몸이 너무 지쳐서 중기(中氣)가
가 실로 급하다. 만약 주육(酒肉)과 강계(薑
에게 투약된 처방을 살펴보면, 음(陰)을 자
유가 조조의 백만 대군을 간신히 물리치고
매우 허약해진 것이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桂)로써 기혈을 보양하지 않는다면 병이 날
양하고 화(火)를 가라앉히는‘자음강화탕
그 포상으로 형주 땅을 차지하려고 갔더니,
나온다.
으로 시작해서, 복령보심탕 로 깊어져서 후회해도 미칠 수 없을 것이다” (滋陰降火湯)’ (茯?r補心湯) 귀용지황탕(歸茸地黃湯) 청
라고 이야기한다.
어느새 약삭빠르게 촉나라 군대가 이미 형
원래 피를 토하는 것은 크게 각혈[객혈
주를 차지하고는, 뒤늦게 달려온 주유를 향
(喀血)]과 토혈(吐血)로 나눈다. 여기서 폐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술과 양기를 돋우는
심소요산(淸心逍遙散) 가미사화탕(加味瀉
해 손가락질하며 비웃고 놀렸다고 한다. 그
기관지 같은 호흡기에서 나오는 출혈을 각
고기, 그리고 따뜻한 성질의 생강과 계피를
火湯) 죽여등심다(竹茹燈心茶) 용뇌안신환
러자 주유는 그 분함을 참지 못하고 크게 화
혈이라 부르고, 식도나 위와 같은 위장관 계
처방한 것을 보면, 위장을 따뜻하게 보하고
(龍腦安神丸) 가감이사탕(加減二四湯) 청화
를 내다가, 그만 피를 토하고 말 위에서 떨어
통에서 나오는 출혈을 토혈이라고 부른다.
기운을 돋우려 했음을 알 수 있다.
음(淸火飮) 인삼과죽음(人蔘瓜竹飮) 자음화
져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얼마나 분했으면
그래서 각혈은 보다 선홍색으로 밝은 빛을
이후에 다시 또 선조가 피를 토했다는 기
담탕(滋陰化痰湯) 등의 처방 등이 투약되는
피까지 토하고 죽었을까?
띠며 거품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고, 토혈은
록은 없기에, 이 당시의 각혈은 일시적인 출
데, 대부분 진액이 부족하여 화가 상부로 치
조선시대 임금 중에는 선조가 피를 토했
보다 검은색으로 어두운 빛을 띠며 음식찌
혈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순조 30년 윤4월 22
솟는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으로서, 폐결핵
다는 기록이 나온다. 선조 8년 2월 6일과 12
꺼기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선조의 경우
일의 <왕조실록>에 나오는 왕세자가 했
과 같은 만성 소모성 호흡기 질환에 응용될
일의 <왕조실록> 기록을 보면, 선조가 본
에는 원래 위장기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던 각혈의 예후는 그렇게 간단하게 끝나지
수 있는 처방들이다.
래 타고난 비위가 허약하여 평상시에도 식
식음을 전폐하여 더욱 나빠진 상태에서 피
않았다. 4월 10일부터 세자에게 대단치 않
각혈이든 토혈이든 간에 피를 토하게 되
사를 자주 걸렀었는데, 병간호할 때부터 슬
를 토한 것이기 때문에, 위장관 출혈일 가능
은 병이 있었는데, 얼마를 지나지 않아 갑자
면, 당연히 호흡기와 위장관에 출혈을 일으
픈 피로가 극도에 이르렀고, 더욱이 상사(喪
성이 높다.
기 각혈하는 병을 앓게 되었고, 나타나는 증
킬 만한 원인 질환이 있는지부터 파악해야
事)를 만난 뒤에는 그 괴로움이 더욱 극도에
또한 이 당시 진료를 했던 의관(醫官)도 입
세가 여러 번 바뀌어 처방(處方)과 약(藥)이
한다.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근본치료가
이르러 5일 동안 물 한 모금조차 마시지 않
진(入診)하고 나와서“맥후(脈候)가 이상하
그 효과를 아뢰지 못하다가, 급기야 5월 6일
되기 때문이다.
선글라스, 멋보다 건강 위해 써라 단제를 선택할 때처럼 차단지수를 고
더 많이 침투하게 돼 오히려 안질환을 일
려해서 사는 게 좋다. 렌즈의 자외선 차
으킬 수 있다. 김부기 원장은“너무 짙은
단지수는 보통 60%, 80%, 100% 식으
색보다는 본연의 색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로 나타난다. 자외선 100% 차단이 가능
회색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고
한 렌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
말했다.
장기간 노출되면 안구건조·안구충
다만 렌즈나 선글라스에 자외선 차단
때와 장소에 따라서 다른 색을 선택하
햇빛이 쨍하게 내리쬐는 계절이 됐다.
혈 등의 위험이 높아지며, 각막 화상인
지수가 적혀 있지 않으니, 구입 전에 반드
는 것도 좋다. 바다에서는 푸른빛을 걸러
날씨 좋은 날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사
광각막염을 입을 수 있다. 광각막염은 각
시 확인해야 한다. 안경점 등에서 자외선
주는 갈색 렌즈가 적합하다. 장시간 운전
람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선
막상피세포에 일시적으로 화상 증세가
차단측정기로 100% 자외선 차단 효과가
하는 경우는 눈을 편하게 해주는 녹색 렌
글라스는 단지 멋을 부리기 위해서가 아
나타나 염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심하면
있는지 측정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결과
즈가 좋고, 밤이나 흐린 날씨에는 노란색
니라 건강을 위해서 써야 할 아이템이다.
각막을 통해 2차 세균 감염이 진행되고,
를 알 수 있다.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연한
백내장 등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
선글라스 렌즈의 색상도 고려 대상이
렌즈 모양도 고려해서 사는 게 좋다.
점막질로 이루어진 눈은 자외선 영향을
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다. 주의해야 할 점은 선글라스 색이 짙
렌즈는 되도록 크고, 눈에 밀착되는 것으
받기 쉽고, 그만큼 손상을 입기도 쉽다” 서는 선글라스 하나 정도는 구비할 필요
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건 아
로 고르자. 눈에서 렌즈가 멀어지거나 렌
며“자외선은 각막이나 수정체, 망막 등
니라는 점이다. 만약 색이 짙지만 자외선
즈 크기가 작으면 안구 정면으로 쏟아지
가 있다
에 흡수되면서 활성산소가 발생해 세포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면 선
차단지수가 낮은 선글라스를 쓰면 시야
는 자외선은 차단할 수 있지만, 주변에서
를 변성시키고 눈의 노화를 앞당긴다” 고
글라스 고를 때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선
가 어두워져 더 잘 보기 위해 동공이 커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에는 부족
말했다.
글라스 살 때는 피부에 바르는 자외선차
진다. 커진 공동으로 눈 속에 자외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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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박 영 애 원 장 의 한 방 상 식
고혈압 치료에 혈압강하제만 써서 될까? 일상생활에서 적지 않은 고혈압 환자들은 고혈압
이해가 있어야 하며 병원에 가서 혈내의 지방, 당분,
치료에 대하여 오해가 있는데, 고혈압의 치료 목적은
점도 등을 검사하고 동맥경화의 정도에 대하여 알아
혈압만 낮추면 된다는 것이다. 오직 혈압만 일정한 수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병리성 변화에 따라 경중
준으로 낮추면 고혈압이 인체의 심장, 뇌, 신장 등에
을 가리고 선후를 분별하여 종합적인 치료를 하여야
주는 손상을 예방하고 아무 근심없이 장수할 수 있다
한다. 그러나 단순히 혈압강하제만 써서는 안된다.
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방면으로 할 수 있는
만약 혈압도 높고 콜레스테롤도 높을 경우 혈압강하
치료를 소홀히 하게 되므로 더욱 좋은 효과를 보지 못
제만 쓰지 말고,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약도 함께 써야
하고 있다.
한다. 그리고 음식을 잘 조절하고 자아보건에 신경을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은 한가지 병인 것이
쓴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것이다.
아니라 여러 가지 병으로 조합된 종합증이라는 것이 다. 고혈압증은 혈압이 높을 뿐만 아니라 혈액 중 지
◆ 혈압이 높지 않아도 중풍은 방지
방함량이 높으며 동맥죽양경화 및 기타 혈액내의 화
중풍이라면 사람들은 언제나 고혈압병과 연관시
학성분들이 이상이 생기는데 혈압이 높은 것은 그 중
킨다. 왜냐하면 중풍환자의 80%가 고혈압 환자거
어느 한가지 증세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에서 볼 때
나 혹은 고혈압 병사가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볼 수 있
많은 고혈압환자가 비록 장기적으로 혈압강하제를
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
복용하지만 중풍과 협심증 등 기타 질병을 피하지 못
로 혈압이 높지 않고 고혈압증세도 없는 노인들이 갑
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본다. 혈압강하제
자기 중풍으로 쓰러지는 예들이 많다. 중풍을 병리학
를 사용하면 혈압은 공제되고 심장, 뇌혈관질병 예를
으로 분석하여 보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고혈압병
들면 중풍과 협심증의 발병률과 사망률은 낮을 수 있
으로 오는 뇌혈관 파열, 즉 뇌일혈이고 다른 한가지
지만 혈압강하제 약자체의 부작용에 대하여 소홀하
는 뇌동맥경화로 생기는 결혈성중풍, 즉 뇌혈전(腦
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보통 쓰는 강압 기초약 이
血栓)이다. 임상통계에 따르면 뇌혈전이 60%를 넘
뇨제는 지방과 당대사 기능조절 혼란 및 혈내의 칼륨
는다. 중풍은 고혈압병과 동맥경화가 함께 있는 환자
함량에 이상이 나타나 심율부정이거나 협심증이 발
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동맥죽양경화(動脈
생할 위험이 더 커진다. 그래서 단순 혈압을 공제하
粥樣硬化) 만 있고 혈압이 높지 않는 사람에게도 발
여 얻어지는 장점들은 이러한 잠재적인 부작용으로
생한다. 혈압은 높지 않다고 하지만 뇌혈관의 죽양경
인하여 나타나는 증세의 영향으로 치료에 별로 이득
화로 말미암아 혈관내막 심층의 지방변성으로 콜레
을 보지 못한다. 증세가 별로 없는 단순성 경한 고혈
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버린다. 어떤
압환자는 종합적인 치료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저
동맥들은 그 굵기가 같지 않고 굴곡이 심하여 저애력
염식과 저지방식, 살빼기, 적당한 체육단련, 정서상
이 증가되는데서 피의 흐름이 늦어진다. 또 다른 하나
의 긴장을 피하고 담배를 피우지 말며, 독주를 마시
의 원인은 혈액의 점도가 증가되거나 적혈구가 서로
지 말고, 수면을 보장하는 등이 종합적인 치료 방법이
엉키고 혈소판이 혈전을 형성하는 등 원인으로 부분
다. 이렇게 3-6개월의 치료를 거치면 대부분 환자는
적 뇌조직의 혈액공급이 부족되어 중풍이 발생된다.
호전을 본다. 3-6개월의 치료를 걸쳐도 확장기압이
혈압이 낮고 동맥죽양경화가 있는 노인들은 밤에 잠
95mmHg를 초과할 때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또한
잘 때 혈류량이 늦어지고 혈액내의 혈소판과 섬유담
안구에 변화가 있고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증, 술을
백이 서로 침적되고 또한, 수면시의 혈압은 낮보다 낮
마시기 좋아하는 사람, 집안내력에 고혈압환자가 있
기에 뇌로 흘러드는 혈액량이 감소되고 쉽게 뇌혈관
는 등 위험한 요소들이 있는 환자는 심혈관 계통에 위
이 막힌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한쪽 팔과 다리를
험을 주는 잠재적인 위험이 약물치료로 나타나는 부
잘 쓰지 못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심장병이 있
작용을 초래하기에 경한 고혈압이라도 약물치료를
는 노인들은 혈압이 높지 않아도 심장이 정상적으로
잘하여야 한다.
혈액공급을 할 수 없기에 결혈성중풍을 일으킬 수 있
개괄해서 말한다면 고혈압병의 치료는 혈압강하
다. 이로부터 볼 수 있는바 동맥경화는 결혈성중풍을
제를 복용하는 동시에 고혈압으로 발생되는 기타 질
일으킬 수 있는 병리적인 기초이다. 때문에 동맥경화
병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치료를 하여야 한다. 고혈압
가 있는 사람들은 혈압이 높거나 혹은 낮아도 중풍을
환자는 제때에 혈압을 측정하여 자기의 혈압에 대해
방지하여야 한다.
연변한의원 원장 박영애 7300 Old York Rd, Suite 202 Elkins Park, PA 19027 www.ybacupuncture.com T 215.782.3779
건강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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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꼭 안 챙겨 드셔도 됩니다 뉴욕타임즈에 실린, 아침 식사에 관한 잘못된 속설을
상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 가깝
지적한 소아청소년과 의사 애런 캐럴의 글입니다.
게 설계된 실험 결과를 보면 아침 식사가 꼭 필요한 끼니는 아니라는 사실에 다다릅니다.
저는 아침을 안 먹습니다. 사람들이 대개 아침 식사로 먹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금전적 이해관계가 문제가
는 음식이 싫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대표적인 아침 메뉴와
될 수 있는) 2014년 연구에서는 아침을 먹지 않던 사람들
점심 메뉴 가운데 음식만 놓고 고르라면 저는 거의 달걀과
에게 아침을 먹이고 반대로 아침을 먹던 사람들에게는 아
와플을 고를 겁니다. 제가 아침을 거르는 이유는 간단합니
침을 거르게 했습니다. 뜻밖에도 아침 식사와 몸무게 사이
다. 일을 하러 나서는 아침 7시 반쯤에는 배가 고프지 않기
에 별 상관관계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992년 진
때문입니다.
행한 비슷한 실험에서는 두 집단 모두 몸무게가 줄었습니
사실 저는 거의 점심시간이 될 때까지도 배가 별로 안 고
다. 균형 잡힌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 결과들을 종합해 분석
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는 걸 제외
하려 해도 도대체 앞뒤가 안 맞으니 뭐가 어떻게 된 건지 감
하면 정오가 될 때까지 무언가를 먹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 오지 않을 지경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강연에서 스스로를 해치는 대표적인 사
많은 연구는 식품 업계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
례로 꼽는 딱 그런 사람이 됐습니다. 식단도 건강하지 않고
됩니다. 연구가 한쪽으로 치우칠 소지가 다분하죠. 아침
그러다 보니 일에 집중도 잘 못 하고 결국 건강까지 해치고
으로 시리얼을 먹으면 날씬해진다는 내용의 자주 인용되
마는 어리석은 사람 말입니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하루 세
는 연구는 시리얼 회사인 켈로그가 후원했습니다. 펩시의
끼 중 가장 중요하다는 아침 식사를 거를 이유가 없잖아요?
자회사인 퀘이커 귀리연구소(Quaker Oats Center of
영양, 식단 등에 관한 저의 다른 글이 지적했던 문제와 마
Excellence)는 오트밀과 콘푸로스트 섭취를 비교하는 실
찬가지로 아침 식사의 효능에 관한 우리의 믿음도 연구 결
험에 자금을 댔습니다. 엄격히 통제된 조건에서 4주 동안
과를 잘못 해석하거나 편향된 연구의 결과를 절대적으로
식단을 달리했더니 오직 아침을 안 먹은 이들만 콜레스테
받아들인 데서 비롯됐습니다.
롤 수치가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침을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은지 둘 사
안 먹은 이들은 몸무게도 줄었습니다.
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준 연구는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습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춘 연구도 많습니다. 대개 아침을
니다. 학술지 <Circulation>에 발표된 2013년 연구는 아
먹는 아이들이 더 날씬하고 비만율이 낮다는 식의 결과인
침을 거르는 남성이 아침을 먹는 남성보다 관상 동맥성 심
데, 이런 연구도 어른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비슷한 결점을
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고 경고합니다. 다만 아침
보입니다.
식사에 관한 다른 연구와 마찬가지로 연구가 밝혀낸 건 아
아침을 먹는 어린이가 학교생활도 잘하고 성적도 우수하
침 식사와 병에 걸릴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이지 인과관계
다는 주장도 있죠. 체계적으로 자세히 들여다봐도 이는 사
가 아닙니다.
실에 부합하는 관찰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연구가 학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아침 식사와 건강에 관련된 이 주
교에서 제공하는 아침 급식의 효과를 관찰한 것임을 염두
제는 특히 선행연구 편향(publication bias)에 취약합니
에 두어야 합니다. 아침을 챙겨 먹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
다. 2013년 <미국 임상영양학>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진은
는 건 미국 어린이들 가운데 안타깝게도 먹을 게 부족해서
아침 식사와 비만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들만 따로 모아 주
굶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의 방증이기도 합니다. 미
제와 내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처음에 영
국의 일곱 가구 중 한 가구가 엄밀한 의미에서 영양 부족입
양학자들은 아침을 거르는 것과 비만 사이에 양의 상관관
니다. 아이들의 숫자로 따지면 1천5백만 명입니다. 점심
계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학자들
급식을 하는 학교는 많지만, 아침 식사도 급식으로 제공하
은 비슷한 내용을 발표하고 또 발표해 어느 순간에는 이미
는 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충분히 연구된 내용이라 새로 논문을 게재할 필요조차 없 어졌습니다.
굶주린 아이들이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다면 학교생활도 훨씬 더 잘하리라는 건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먹
연구진은 기존 연구들의 방법론에도 큰 결함이 있다는
을 게 풍족한데도 그냥 아침이 먹기 싫어서 안 먹으려는 아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줄곧 아침을 거르면 비만
이에게 억지로 아침을 먹였을 때 나타나는 변화와 영양 부
이 될 확률이 높을 거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실험 결과를
족인 아이들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아침 급식을 먹었을 때
객관적으로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연구 결과가 인과관계
나타나는 변화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를 가리키지 않는데도 원인과 결과를 나타내는 단어가 동
아침을 거르는 어린이들이 아침을 두 끼 먹는 아이들보
원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연구도 곡해해 이를 해석할 때 쓰
다도 평균적으로 몸무게가 더 나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
지 말아야 할 인과의 언어를 썼습니다. 이미 아침 식사를 거
도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침을 꼭 챙겨 먹으려는 아
르는 것이 나쁘다고 믿는 사람들은 남들도 그 믿음을 받아
이들이 집에 먹을 게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 있습니다. 굶주
들였으면 합니다.
린 아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빼앗아가선 안 됩니다. 그런 아
이 분야의 관찰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분석한 연구도 해 당 분야의 연구에 방법론상의 결함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들을 보고 아침을 먹어야 비만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 얼마나 딴 세상 이야기처럼 들릴까요?
이미 선행연구의 결론에 기울어진 연구들을 모아 메타 분
결국, 요지는 아침 식사가 중요하다는 근거치고 명쾌하
석을 했을 때 그 결과가 편향될 수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게 앞뒤가 맞아떨어지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침
(제대로 된 과학 연구라면) 연구진은 상관관계를 회의적인
에 배가 고프면 드시면 됩니다. 반대로 아침을 걸렀다고 해
시선으로 바라보고 전향적 시행(prospective trials)을
서 자신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죄책감 같은 거 느끼실 필요
통해 검증해야 합니다.
는 전혀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침이 중요하다며 짐짓 설교
하지만 아침 식사와 관련해 제대로 된 무작위 대조군 연 구는 거의 없습니다. 다른 영양학 연구에서 그렇듯 방법론
하려 드는 사람들의 말은 간단히 무시해도 됩니다. 아침 식 사에 대단한 효험 같은 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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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GMO의 모든 것 1 1. 유전자 재조합 식품 (Genetically Modified Food)이란 ?
다. 잎벌레의 애벌레(rootworm) 같은 해충을 죽이면서 도 포유류에는 무해하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년간 농부들 이 이 투린지엔시스균 을 밭에 뿌렸지만 쉽게 씻겨나갔기
유전자 공학 기술을 통해 DNA를 바꾼 동식물로 생
때문에 별문제는 없었다)
산한 식품을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라고 부른다. 유전
➋ 과학자들은 투린지엔시스균에서 DNA를 추출한다.
자 재조합 생물(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을 줄
➌ 토양 세균 전체가 필요한 건 아니다. 해충을 죽이는 효과
여 GMO라 부른다.
가 있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특정 유전자만 있으면 된다.
유전자 공학은 예를 들어 다른 생물의 DNA를 이식
과학자들은 유전자 복제(gene cloning) 과정을 통해 투
하는 것처럼 생물의 유전자를 조작(操作)하는 과정을
린지엔시스균 유전자를 여러 개 만들어 낸다.
일컫는다. 원하는 특징을 갖춘 종을 선별적으로 육성
➍ 그다음은 복제한 유전자를 변형, 재조합하는 작업이다.
하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르다. 미국에서는 유전자
이 과정은 효소로 유전자를 분리하거나 이어붙여 특정 부
재조합을 통해 천천히 익는, 즉 무르지 않는 토마토 플
분을 고치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은 녹색 잎에서
레브 세이브(Flavr Savr) 토마토가 출시된 1994년부터
만 해충을 죽이는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도록 투린지엔시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식탁에 올랐다.
스균 유전자를 심어놓을 수 있다.
유전자 공학이 원래 다양한 목적에 쓰일 수 있다 보
➎ 새로운 변형유전자를 이제 옥수수 DNA에 집어넣을 차
니 유전자 재조합 방식도 다양하고 그로 인해 GMO가
례이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먼저 이식 유전자를 식물
갖는 특성도 무척 여러 가지다. 우선 미국에서 키우는
세포의 핵으로 전달하는 종양 균의 일종인 아그로박테리움
옥수수와 콩 대부분이 제초제에 죽지 않도록 유전자
(agrobacterium)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유전자 총
를 재조합한 품종이다. 해충에 잘 견디도록 유전자를
(gene gun)”을 쓸 수도 있다. 복제한 이식 유전자를 붙인
재조합한 식물도 있다. 나아가 가뭄을 버텨낼 수 있는
아주 작은 입자를 세포 안에 주입하는 것이다. 이식 유전자
식물이나 영양소가 더 풍부한 품종을 개발해내는 데
가 옥수수 DNA에 성공적으로 녹아들려면 이 과정을 수백
도 유전자 공학 기술이 쓰이고 있다.
번 반복해야 한다.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다른
➏ 투린지엔시스균(의 특질)이 옥수수 세포에 주입되면 그
일반 식품보다 특별히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게 과
세포를 식물로 키워내 종자를 만들어낸다. 이제는 작물 육
학자들이 대체로 합의하는 지점이다. 하지만 여전히
종업자들이 새로운 유전자 재조합 종자를 넘겨받아 다른
유전자 재조합 식품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유전자
옥수수와 함께 이를 길러내며 다른 특질을 심어낸다. (이
재조합 식물을 많이 기를수록 강력한 제초제 사용이
과정은 유전자 공학이 아니라 전통적인 방식에 해당한다)
늘어나는 점이나 대기업이 GMO 개발을 주도하고 실 제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유전자 재조합 식품을 분명히 표기하도록 하거
3. GMO 식품과 일반 식품은 뭐가 어떻게 다른가?
나 규제 자체를 강화해 유통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 을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유전자 공학 기법과 전통적인 식품 생산 방식을 비 교해 살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2. GMO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드는가?
인류는 오래전부터 바람직한 (혹은 인간에게 이로 운) 특질을 갖춘 종을 얻기 위해 동식물을 선택적으로
과학자들이 해충에 강한 옥수수를 유전자 재조합을
사육하고 육종했다. 예를 들어 농부, 과학자들은 육종
통해 만든다고 가정해 보자. 그 과정을 요약해 정리하
을 통해 점점 더 크고 알이 많이 여무는 옥수수를 길러
면 아래와 같다.
냈다. 각기 다른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품종도 개발했 다. 이 과정을 거치며 옥수수 유전자도 바뀌었다. 하지 만 이런 식의 장기간에 걸친 육종은 우리가 유전자 공 학이라 부르는 것과는 다르다. 유전자 공학은 DNA를 직접 바꾸는 작업을 포함한 다. 육종 방식이 인간이 수천 년간 개발한 지혜라면 유 전자 공학 기술은 1970년대 들어서야 첫선을 보였다.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는데 먼저 육종을 통해서 도 길러낼 수 있는 (예를 들어 밀과 밀, 옥수수와 옥수 수) 두 생물의 유전자를 직접 바꿔치기하는 시스제네 시스(cisgenesis), 그리고 다른 종의 특질을 지닌 유전 자를 옮겨 심어 이식받은 종에서 그 특질을 구현하는 트랜스제네시스(transgenesis)가 있다. 앞서 토양 세균 의 특질을 옥수수에 주입한 사례가 트랜스제네시스에 해당한다. 결국, 유전자 공학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도 육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이 바라는 특질을 지닌 동식물 을 키워내는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공학을 통해서는
➊ 먼저 GMO 옥수수에 주입하고 싶은 특성을 갖춘 생물
상당히 미세한 부분까지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종
이나 생물 조직을 찾아야 한다. 지금 예로 든 사례에서는 토
끼리 유전자를 바꿔 붙일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수많
양에 있는 투린지엔시스균 내의 단백질이 여기에 해당한
은 특질을 이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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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
코코넛은 야자나무의 열매이다. 과육을
이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
잘게 썰어 말리면 코코넛 칩, 끓이면 코코넛
다. 코코넛 오일을 소화효소로 처리하면 충
밀크, 그리고 짜내면 오일이 된다. 코코넛은
치를 일으키는 주요 세균인‘식원성 연쇄상 구균’ 을 퇴치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
과육, 수육, 모두 버릴 것이 없는 과일이다.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코코넛이란 이름은 스페인 사람들이 코코 (coco, 원숭이 얼굴이라는 뜻)라고 부르는
났다. 코코넛 오일의 이 같은 효능 때문에 보 디케어 제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분자 구조가 작아 피부와 모발에 빠르게 흡수되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코코넛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
고 피부를 보호해준다. 검버섯이나 기미 등
이 많이 들어있어 오랫동안 전 세계 사람들
도 예방해준다. 특히 코코넛 오일은 건조한
에게 훌륭한 영양공급원으로 애용돼 왔다.
피부에 좋다.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효과
최근에는 코코넛의 지방산 효능과 관련한
를 지녔다. 국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연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며 몸에 유익한 건강
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을 7주간 매일 사용
식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하면 피부 보습 효과가 32% 상승하는 것으
액취증 등 몸에서 나는 냄새와 관련해서 도 해외에서는 코코넛 오일의 효능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몸냄새는 피부 모공에 있는 지방산이 각종 박테리아에 의해 부패되며 만들어지는데 코코넛으로부터 짜낸 코코넛
몸속 노폐물•퀴퀴한 냄새 싹~
‘디톡스 샤워’
오일이 냄새 유발 박테리아를 제거해낸다.
코코넛
로 나타났다. 코코넛의 흰 과육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몸에 쌓여 있는 숙변을 제거하고 장의 움직 임을 활발하게 만들어주어 변비를 해소해 준다. 복통이나 설사, 위궤양에도 효과가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신경 비타민’ 으
코코넛오일의 이 같은 기능은 오일 속의 중
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그래서 코코넛 오
인체에 들어가면 모노라우린이라는 항생물
로도 불리는 비타민B 복합체도 풍부해 심신
사슬지방산인 라우르산(Lauric Acid)과 밀
일을‘슬리밍 오일’ 이라고도 부른다.‘미
질로 변화해 각종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
에 안정감을 주며, 긴장도 풀어준다. 스트레
접한 연관이 있다. 대부분의 오일은 탄소수
국 임상영양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한다. 이에 따라 각종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
스 해소에 코코넛을 권하는 것도 그 같은 이
가 14∼26개로 기다란 장사슬지방산으로
Clinical Nutrition)’ 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를 발휘한다. 코코넛은 항균 속성을 갖고 있
유 때문이다. 코코넛은 칼슘과 마그네슘 흡
이뤄져 대사과정을 거치며 지방단백질로
올리브 오일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코코넛
어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막는 데도 도움을
수를 도와 관절염 및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
변이, 체지방이나 혈전으로 쌓인다. 반면 탄
오일을 섭취한 사람들의 체중과 뱃살이 더
준다. 액취증을 유발하는 미세 박테리아의
과가 있다. 흔히 빨대를 꽂고 마시는 코코넛
소수 8∼12개로 이뤄진 중사슬지방산은 우
빠르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동물실험
제거에도 당연히 한몫을 한다.
워터의 경우 칼로리가 낮을 뿐 아니라 적은
리 몸에 들어가는 순간 간으로 보내져 바로
에서는 코코넛오일이 항암 효능도 지닌 것
연소되며 에너지를 생산, 신진대사율을 높
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처럼 몸에 좋은
양의 당분과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고, 혈압
라우르산이 모유에는 6% 들어있는데 코코
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칼륨이 풍부하다. 자
인다. 쉽게 흡수되고 빨리 타버리는 것이다.
액취증 등 피부병과 관련지어서는 라우
넛오일은 무려 50%가 라우르산으로 이뤄
연산 코코넛 워터가 혈압·콜레스테롤 수
이에 따라 코코넛 오일은 과체중을 방지
르산의 강력한 항바이러스, 항균성, 항원충,
져 있다. 모유 속의 라우르산은 신생아들을
치를 낮추고, 심장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동
하며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등 심
항진균성 기능을 꼽을 수 있다. 라우르산이
각종 세균으로부터 지켜준다. 코코넛 오일
물실험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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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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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건강의 바로미터,
땀 파-안드로스테롤’ 이 이성 을 유혹하는 능
풍이 안 되기 때문에 염증과 붉은 반점, 곰팡
력이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영화관 일
이성피부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젖산
부 좌석에 이 물질을 뿌렸고 극 장 안으로 들
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서 쉽게 피로를 느
땀은 최고의 최음제? 적당한 땀은
어간 여성들은 해당 좌석을 선택했다. 또 다
낀다. 근육활동으로 생산되는 젖산은 인체
건강의 상징이지만, 땀을 깨끗하다
른 방법으로 미인선발대회에 참가 한 여성
에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피로감이 생긴다.
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
한 명에게 호르몬인 황체호르몬 프로게스
몸속 지방도 쉽게 감소하지 않는다.
만 땀은 남녀 사이에서 사랑의 메신저
테론을 뿌린 결과 심사위원들은 이 후보 에
지난주에 이어서···
PART 4 땀이 주는 선물 또는 재앙
역할을 하는 화학 전달 매개, 즉 최음제로
게 후한 점수를 주기도 했다.
땀이란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불 필요한 열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원래 이성과 후각과의 관계는 이미 증명
땀이 증발하기에 적합한 통풍성 있는 옷을
이탈리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된 지 오래다. 나폴레옹도 전쟁 중에 자신의
입고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땀이 여성의 땀보다 더 많은 강력한 최
연인인 조세핀에게 절대 씻지 말고 기다려
체중 감소 에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
달라는 편지를 썼다고 전해진다.
언한다.
작용하기도 한다.
음제 성분을 함 유하고 있다. 연구 팀은 땀에서 최음 효과를 지닌 유
땀과 다이어트의 진실 간혹 살을 빼기 위
식은땀은 정말 나쁜 땀일까?‘식은땀’ 은
효성분으로‘알파-안드로스테
해 몸에 랩을 감고 운동하는 사람을 보게 된
대체 어떤 땀을 의미할까? 의학적 정의는 외
롤’분리 에 성공했다.
다. 그런데 이 경우 오히려 땀을 제때에 피부
부 온도가 높지 않고 열도 나지 않 는데 피부
영국 스트래트퍼드대학 연구
에서 증발시키지 못해 체온 조절에 문제가
를 만졌을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의미한
팀이 실시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알
생긴다. 게다가 랩을 감은 부위 가 습하고 통
다. 장석원 내과 전문의는“이마가 차 가운
의학박사 정한나 내과 전문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담당 의사의 도움을 받으시면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닥터 정이 밝은 미소와 따스한 손길로 여러분의 건강을 돌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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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땀이 계속해서 난다면 이는 정신을 잃을
옛 어른들은 몸이 허하면 땀을 흘린다고 했
어버리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충분한 수
얇은 면 소재 양말이라도 꼭 착용하는 것이
정도의 큰 이상이 생긴 사람이라고 판단 해
는데, 이 젊은이는 이른바‘몸짱’ 이 되었는
분 보충이다. 오랜 시간 격렬한 운동으로 땀
좋고,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니며 한 번 정
야 한다” 며“평소 건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데 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일까? 땀은 우리
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수분과 전해질을 보
도 갈아 신는 것을 추천한다.
놀라는 일이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
몸이 일정 수준의 체온 을 유지하는 데 중요
충하고, 흡수가 빠른 스포츠 음료를 마셔도
런 땀이 난다” 고 말했다. 그는“식은땀이 나
한 역할을 한다. 몸짱이 되기 위해 근력운동
좋다. 그러나 일상적인 활동에서 소실된 수
는 대표적인 경우는 결핵성 질환을 들 수 있
을 열심히 한 사람들은 근육량이 상대적으
분은 물만으로도 충분히 보충 가능하다.
는데, 폐결핵이나 늑막염, 그리고 폐렴이 있
로 많은 몸이 된다. 근육량이 많으면 기초대
간혹 땀 흘린 후 맥주를 선호하기도 하
으면 식은땀이 흐를 수 있다” 고 했다.
사량이 높아지고 열 발산이 많아진다. 그러
는데,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이외에 만성 폐질환이나 천식 등의 호흡
니 땀이 더 많이 흐를 수밖에 없다. 평소 운동
더욱 더운 느낌이 들게 하고 이
기질환이 있을 때도 식은땀 증상이 나타나
을 하지 않던 사람보다는 운동을 많이 해서
뇨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수분
며, 갑상 선질환에 문제가 있어도 잘 생긴다.
단련이 잘 된 사람들이 땀 흘리는 양이 많았
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므
여름철에는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말라리
다는 해외 연구도 있다.
로 주의하는 게 좋다.
아에 걸려 생 길 수 있으며 류마티스질환, 암 발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PART5. 땀은 당신의 중요한 건강 바로미터… 건강하게 땀 흘리려면?
억지로 땀 흘리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
땀 흡수 잘 되도록 면
로워 땀을 많이 흘리기 위해 뜨거운 환경에
속옷·양말 착용하는
서 운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근육이 이완
게 좋아 얇은 면 소재의 속
되는 데 좋은 효과가 있으나 불필요한 수분
옷을 입으면 겉옷에 바로 땀이 젖거나 하는
소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것을 막아줄 수 있다. 폴리에스테르, 실크 등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심혈관질환이 있
땀 흡수가 좋지 않은 소재보다 땀 흡수가 좋
는 사람은 더운 환경에서 땀 흘리며 하 낮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 땀 흘릴 일이 많
은 면을 입는 게 좋다. 또한 더운 여름
는 운동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진다. 땀을 잘 흘리면 체내 노폐물이 배출
이라도 되도록 양말을 신는 게 좋다.
또한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면
발바닥은 땀샘이 많은 부위기 때문
되며, 효율적으로 체온 조절이 잘 되는 등 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해 서 사우
에 땀이 제대로 흡수되는 것이 중요
강에 이롭다. 그러나 억지로 사우나나 찜질
나를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
한데, 샌들의 바닥 소재가 땀을 흡
방 등에서 땀을 내는 것은 불필요한 수분 손
이 종종 있다. 하지만 사우
수하는 재질로 되어 있는 것은 거의
실로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자연스
나를 통해 줄어드는 체
찾아볼 수 없다. 신발 역시 맨발에
럽고 건강하게 땀을 흘리려면 평소 어떻게
중은 지방이 아니라 수분
서 분비된 땀으로 인해 젖은 상
하는 것이 좋을까.
이 빠져나간 것임을 알아
운동으로 근육량 늘어나 땀 많이 나는 건
태가 오래 유지 되면서 세
야 한다.
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할
정상“운동하고 나서 몸이 좋아졌는데 땀이
땀 흘리고 난 후에는 수
왜 이렇게 나는 거죠?”20대 중반의 젊은 남
분 보충해야 건강하게 땀
자가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물어본다.
을 흘리고 난 후에 절대 잊
수 있어서 냄새가 날 수 있다. 따라서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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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➊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수면 부족은 허리둘레를 늘리는 요인이다. '
그렇다면 뱃살을 빼는 데 가장 좋은 운동을
미국역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잠을 5
무엇일까.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육 강화운동
시간 이하로 자는 여성은 이 보다 수면시간이
을 병행하는 것이다. 바벨이나 덤벨 등을 드는
더 긴 여성들에 비해 16년 안에 체중이 증가할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지고
확률이 32%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사용되면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4시간 정도 잠을 자
열량이 연소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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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해 내장지방이 쌓이도록 만든다. 내장지 방은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 조절을 잘 해야 한다.
➏ 탄산음료를 너무 마신다 설탕이 든 탄산음료는 열량은 거의 없지만 다이어트에는 재앙이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
는 여성들은 지방질의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특히 전문가들은 유산소와 근육 운동을 병
료도 허리둘레를 늘리는 데 일조를 한다. '비
이 때문에 하루에 300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행하되 고 강도 인터벌트레이닝을 하면 뱃살
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자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을 너무 적게 자면 식
을 줄이는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말한다. 인터
주 마시면 허리둘레와 복부지방을 늘리고, 다
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벌트레이닝은 운동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갖
이어트 탄산음료수는 허리둘레를 늘리는 것으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불완전한 휴식
로 나타났다.
➋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다 마그네슘은 신체 속에서 심장박동을 유지하
뱃살이 잘 안빠지는 이유 7가지
되지 않는다.
●
을 취하면서 피로가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다
식사를 할 때 탄산음료 대신 물이나 달지 않
시 운동을 실시하여 운동의 지속능력을 높이
는 차를 마시도록 해야 한다. 물만 마시기가 지
는 훈련 방법이다.
겹다면 과일 조각을 넣어서 마시면 된다. 커피
거나, 혈당을 조절하는 등의 화학적 반응 300 여개에 관여하는 주요 성분이다. 특히 체중 감
도 좋다. 단 다른 첨가물이 들지 않은 블랙커피
➍ 짠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가 좋다.
소와 몸매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
염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배가 부풀어
다. 미국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오르는 것은 느낌만 그런 게 아니다. 과도한 염
마그네슘을 많이 먹으면 공복 혈당과 지방, 체
분은 혈액 속에서 피부로 수분이 빠져나가도
모든 신체 기능은 노화와 더불어 날이 갈수
중 증가의 요인 중 하나인 인슐린 수치를 낮추
록 하기 때문이다. 음식의 맛을 낼 때 소금은 되
록 떨어진다. 칼로리를 소진하는 능력 역시 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 잎채소와 콩류, 견과
도록 적게 넣고 고춧가루나 생강, 커민, 바질,
찬가지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일반
류 등에는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다.
파슬리, 로즈마리 등을 사용하면 좋다.
➐ 노화와 함께 신진대사가 떨어졌다
적이 남성들은 매년 하루 칼로리 소비량이 10 칼로리씩 줄어든다.
➌ 운동을 잘못하고 있다
➎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하루 10칼로리면 적은 양처럼 보일 수도 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리기 등 심장을 강화
스트레스도 뱃살이 늘어나는 원인이다. 만
하는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날씬해지는
성적인 불안감이나 염려증은 스트레스 호르몬
서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나이도 고려해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운동들은 처음
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유도한다. 이 호르몬이
다. 현재보다 하루 100~200칼로리만 덜 먹
에는 몸무게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곧 신체
분비되면 우리 몸은 지방이나 설탕처럼 칼로
어도 살은 덜 찌거나 빠진다. 만약 5㎏이상 살
의 신진대사 작용이 이에 적응을 하게 되고 이
리가 높은 음식을 보상으로 찾게 된다.
을 뺄 생각이라면 평소보다 400~500칼로리
후에는 운동을 계속해도 열량이 더 이상 소모
또 코르티솔은 새로운 지방세포를 만들도록
지만 1년이면 0.5㎏이 찌게 되는 셈이다. 따라
정도는 덜 먹어야 한다.
F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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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할인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코리아위크 독자분들께 드립니다
윗몸일으키기
고인을 기리고 아끼는 가족의 마음으로 비석을 제작하는
아트 비석 1895년부터 비석제작을 해온 장인가족의 기술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제작해 드립니다.
해야 한다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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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몸일으키기는 복근을 기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복근이
져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법한 운동이다. 하지만 최
없으면 뒷부분에 있는 허리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근 윗몸일으키기가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윗몸일으키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정확한 자세로 하면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의학과 홍정기 교수는“윗
아무 문제 없다는 전문가들의 반박도 만만치 않은 상
몸일으키기 운동 자체는 문제가 없고 자세만 바로 한
황이다.
다면 복근 강화에 효과적” 이라며“운동하다가 부상이
생기는 이유는 정확한 자세로 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
윗몸일으키기, 과연 해도 되는 걸까?
이라고 말했다.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에 따르면 윗몸일으키기
NO 윗몸일으키기기 하면 안 된다
간단한 비석 제작에서 맞춤 비석까지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비석을 제작합니다.
를 안전하게 하려면 발바닥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무릎은 접고 하되, 어깨나 목에 힘을 주지 않고 복근에
최근 미 육군은 윗몸일으키기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만 집중해서 운동해야 한다. 운동할 때의 속도도 중요
1년에 두 번 치르는 체력검정 테스트에 이 동작을 제외
하다. 무조건 빠르게 하려고 하다보면 과도하게 경추
시켰다. 캐나다 군도 윗몸일으키기를 체력 테스트에
와 척추를 구부려서 올라가게 된다. 한 번을 하더라도
서 제외시켰다고 한다.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
천천히 올라갔다가 내려가면 근육이 더 많이 자극돼
이라는 이유에서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척추의 자
근육을 키우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연스러운 곡선이 깨지면서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 크가 뒤편에 있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 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트 브래그에 주둔하는 미군
윗몸일으키기 대체 운동 ‘플랭크’ 하려면 1분 이내로
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체력검정 테스트 동안 발생 한 부상의 56%가 윗몸일으키기 때문이었다는 조사결
윗몸 일으키기로 운동 효과를 보려면 반드시 정확한
과가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자세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어
전문가들의 주장은 지속되고 있다. 캐나다 워털루대
떻게 해야 윗몸일으키기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우선
학 척추생체역학과(Spine Biomechanics) 스튜어트 맥
발을 고정시키고 무릎은 접은 상태에서 윗몸을 일으
길(Stuart McGill) 교수는 윗몸일으키기는 척추에 수
키는데, 이때 등을 구부리지 않고 바르게 곧추 세운 상
백 파운드의 압력을 준다고 경고했다. 구부리는 동작
태에서 그대로 일어난다.
을 지속하면 척추의 디스크를 쥐어짜게 되어 결국 디
또한 목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당기면서 올라오지
스크가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않도록 주의한다. 홍정기 교수는“근력이 약한 경우에
서울대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허리가 좋지 않은
는 내려가는 각도를 조절해서 하는 게 좋다” 며“이 경
사람은 윗몸일으키기를 피하는 게 좋다” 며“동작할 때
우 기존 윗몸일으키기 순서와 반대로 진행하는데, 누
근육이 세게 수축하면서 디스크 속 압력이 높아져서
운 자세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윗몸일으키기를
디스크가 터질 수 있다” 고 말했다. 한맘플러스재활의
해서 올라온 상태에서 시작한다” 고 했다. 즉, 등을 곧
학과의원 김창원 원장도 윗몸일으키기할 때 몸을 새
추세운 상태로 45도가량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
우등처럼 휘게 만들면서 허리에 무리가 간다고 말했
된다. 횟수는 5~7개를 한 세트로 하여 3~5세트 진행
다. 디스크 위험성이 있는 사람이 과도하게 윗몸일으
한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횟수를 조정하고, 무조건
키기를 하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근력이
많이 하는 것보다는 정확한 자세로 천천히 하는 데 신
약한 사람에게는 근육 염좌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
경 써야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 캐나다 워털루대학 척추생체역학과 스튜어트 맥길
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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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몸일으키기를 하면 허리에 무리가 간다는 주장과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 깍지 낀 팔로 머리를 잡아
교수는 윗몸일으키기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운동을
당기는 행동은 목 건강에도 치명적이라는 주장도 나
추천했다. 손을 등 뒤에 뒷짐 진 채로 누운 뒤 어깨를 살
온다. 최근 국방부는 윗몸일으키기 자체를 체력장에
짝 드는 운동으로, 이 운동은 허리로 가는 하중을 줄여
서 제외시키지 않았지만, 방식을 개선한 내용이 포함
줄 수 있다고 한다.
된‘2016년 군 장병 체력 검정’ 을 실시하기로 한 바 있
플랭크도 윗몸일으키기의 대체 운동으로 선호되고
다. 기존 방식이 목 부위 인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있다. 플랭크는 엎드려 몸통을 들어 올려 머리 끝부터
지적에서다. 바뀐 방식은‘교차 윗몸일으키기’ 로두
발 끝까지 일직선을 만든 자세로 버티는 것이다. 그러
손을 목 뒤로 돌리지 않고 가슴 앞에서 교차해 양 어깨
나 이 운동 역시 현재 자신의 허리 건강의 정도에 따라
를 짚는 방법이다.
서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운동하기 전에 미 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홍정기 교수는“플랭크
YES 윗몸일으키기 해야 한다
자세로 버티면서 목이나 어깨 근육을 같이 쓰면서 오 히려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며“플랭크 자세 역시 정확
윗몸일으키기 해야 한다는 입장도 많다. 동작 자체 가 허리를 강화하고, 복근을 키우는 데는 효과적이기
한 자세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 시간은 1분을 넘기 지 않도록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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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의료비 파산
해마다 미국에서는 백오십 만명이 넘는 인구
아 가입할 수도 있으나 중간 정도의 소득을 가진
가 파산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허핑턴포스트
사업자나 개인의 경우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
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파산하는 사람의 97%
는 범주 안에 들지 않아 전체 보험료를 고스란히
이상이 비즈니스와 관련되지 않은 개인적인 이
내야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유로 파산을 한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전체 파산
사정이 이렇다보니 오히려 성실히 조그만 사
의 62%를 차지하는 것이 의료비용 지출 때문이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비즈니스의 성공여
고, 나머지 9가지는 실직, 소득의 감소, 신용카드
부를 떠나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
부채, 이혼, 예기치 못한 지출, 학자금 대출, 유틸
로 수 십 만달러의 과다한 의료비 폭탄을 맞고
리티 비용지출, 주택압류, 과도한 지출로 인한 파
파산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산이라고 합니다.일반적으로 건강보험 없을 때,
미 뉴욕의 건강보험사 들은 2017년에 개인 평균
사고로 다리가 부러져 치료할 경우 평균 7,500달
17%, 중소기업 평균 12%의 두 자리 인상안을 주
러의 비용이 들며, 병원에 3일을 입원하는 경우
재정서비스국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평균 3만달러의 비용이 필요하고, 암에 걸려 치
하지만 희망적인 부분은 보험사들이 계속적
료해야하는 경우에는 수 십 만달러의 비용이 든
으로 혜택과 네트워크를 줄인 가격이 저렴한 플
다고 합니다.
랜들을 내 놓고 있다는 것이며, 사업체를 운영하
반면, 건강보험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본인이
는 경우 건강보험료를 회사 비용으로 정산할 수
부담해야하는 디덕터블을 포함한 본인 최대부
있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소기업헬스옵션프로
담금액(Out-of pocket limit)을 납입하게 되면
그램(Small Business Health Options Program)
더 이상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없으므로 몇 천 달
을 통하여 보험가입을 한다면 종업원이 25명이
러 지출로 수 십 만달러의 높은 의료비용을 대체
하이고 평균임금이 5만달러 이하인 경우 고용주
할 수있는 것입니다. 또한,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 종업원 건강보험 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의 최
개혁이후에는 전에부터 가지고 있던 질병(Pre-
고 50%까지 텍스 크레딧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
existing condition)이 있더라도 보험가입이 가능
입니다. 2016년 세금정산 기준으로 보험 미가입
하며 (이것이 계속되는 보험료인상의 한 요인이
시 개인이 부담해야하는 벌금은 성인 1인당 695
되고 있지만), 일년 또는 평생 동안 사용하는 보
달러, 18세미만 자녀의 경우 347달러 50센트로
험클레임청구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는 등 예전
가족 최대 2,085달러 또는 가계소득의 2.5% 중
과 비교하면 가격은 올랐으나 혜택은 많이 좋아
높은 금액으로 내도록 대폭 인상되었다. 건강보
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
험은 어떤 종류의 보험이든 가입만 한다면 최소
인보험이나 사업체건강보험을 통해 오바마케어
한 과다한 의료비 지출은 막을 수가 있다. 개인건
를 가입한 반면, 아직도 벌금을 내겠다는 생각으
강보험이든 사업체건강보험이든 최소한의 비용
로 보험을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으로 가입하는 것이 파산을 피하는 좋은 예방책
소득이 적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
이라 생각됩니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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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Chiro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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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SECTION G 제 제224호 230호2016년 2016년5월 6월13일 24일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꽃을 품은 흰색도시,
코르도바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매력 속으로
천년의 도시 코르도바는 페니키아어로 ‘풍요롭고 귀한 도시’란 뜻의 ‘카르투바(kartuba)’에서 유래했다. 메스키타를 중심으로 이슬람 문화를 꽃피운 흔적과 유대인이 살던 거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세월이 켜켜이 쌓인 거리마다 오렌지 나무와 벽에 걸어놓은 화분이 낭만을 더한다.
메스키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파티오 거리가 있
파티오의 새하얀 벽을 꽃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인
다. 파티오는 'ㅁ'자 구조의 집을 짓고 중정을 꾸미
데,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매
는 안달루시아식 주택의 안뜰을 뜻한다. 13세기부
년 5월 누가 더 안뜰을 아름답게 가꿨나 겨루는 ‘파
터 귀족들이 저택에 파티오를 꾸미며 이 거리가 조
티오 축제’도 열린다. 그래서 코르도바의 애칭은
성됐다.
‘파티오의 도시’이자 ‘꽃의 도시’다.
이슬람 사원 속 예배당이?
메스키타 Mezquita
람교도가 한곳에 공존하는 사원으로 거듭났다. ‘용서의
사원으로 지어졌다. 848년, 961년, 987년 3차례 증축
문’과 ‘오렌지 정원’을 지나면,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말
으로 2만 5000여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만큼 규모가 커
발굽 모양의 아치를 856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사
졌다. 13세기 스페인 국토회복운동 시 일부가 허물어졌
원이 속살을 드러낸다. 사원 곳곳에 성화가 걸려 있고,
고, 카를로스 5세 때 성당으로 개축하며 가톨릭과 이슬
중앙에 르네상스 양식의 예배당이 있다.
작은 꽃길 사이로 고개를 삐죽 내민 메스키타의 첨
시절 유대인이 살던 곳이다. 스페인의 국토회복운
탑도 인상적이다. 골목 안엔 주얼리 숍이 유난히 많
동으로 유대인들은 추방됐지만, 새하얀 집과 미로
은데, 이슬람 시절부터 보석 세공이 발달했기 때문
처럼 얽힌 좁은 골목은 여전하다. 골목 안 흰 벽에 걸
이라고. 그 덕에 아기자기한 가게만 구경해도 시간
린 화분엔 각종 꽃이 만발해 있다. 특히 좁은 길 양
이 훌쩍 간다.
flores)’은 걷기만 해도 기분이 나풀나풀해진다.
파티오 Patio
784년 코르도바가 칼리프 왕국의 수도였을 때 이슬람
메스키타 옆으로 하얀 집들이 모여 있는데, 이슬람
쪽에 화분을 걸어놓은 ‘작은 꽃길(la calleja de las
안달루시아식 정원의 백미
골목골목 꽃길을 걷다
유대인 지구 La Juderia
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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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고, 점점 인기 없는 선생이 돼 가는지 알 것
내가 몸을 담고 있는 학교의 신입생은 학
같았다.
교 기숙사에서 1년간 2, 3명의 다른 전공 동
문/화/산/책
급생과 같은 방을 쓰며 공동생활을 한다. 매
20대엔 신체적으로 에너지가 충만하고
년 신입생은 예년과 다르지 않을 것을 기대
신입생들과 정서적 간극 당혹
감정이 격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표현이
세월이 주는 차이 깨닫게 되니
마음을 다스리기가 어렵다. 그리고 내 나이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들은 해마다 조금씩
세대차 극복, 필요한 건 이해
다르다. 올해 신입생은 정보찾기와 생활적
서툴고, 경험부족으로 좌절과 실패에 대해 엔 정서기복이 훨씬 덜하고 표현이 훨씬 세
응이 무척 빠르다. 놀이 문화도 예전에 비해 다양해진 것 같고, 자기 생각도 뚜렷하다. 기 특하고 대견하다. 반면 지루한 것은 정말 못 참는다. 수업 중 농담을 하면 잠시 반응을 보이다가 조금 깊 은 생각을 요하는 강의가 시작되면 휴대전
황당하고 거북한 태도 이해돼
련돼 있다. 게다가 살아온 경험도 참 많이 다 르다. 아끼고 졸라매며 성공을 위해 희생을
때론 지치고 힘이 빠지지만
마다 않는 삶을 살았던 기성세대와 부모가 준 풍족함으로 어려움을 덜 느끼고 지난 신
아름다운 성장이 내겐 활력소
세대의 경험이 다른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화와 랩톱을 만지작거리거나 꿈나라로 직
세월이 주는 차이를 인식하고 나니 학생들
행한다. 아마도 너무나 유명한 인강에 길들
의 다소 황당하고 받아들이기 거북한 태도
여져서이겠고, 필요한 것에 집중적인 관심
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우리 젊은이들, 우쭐대지만 아직 갈 길이
을 보여야 하는 학습에 길들여졌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래도 관심과 무관심을 보여
회의 관습과 시선보다 자기 자신만 알고, 인
멀다. 어찌보면 기성세대가 살았던 것보다
주는 행동이 너무 뚜렷해 당황스러운 것은
내심이 부족하며, 흥미를 끄는 것만 좋아한
험난한 오늘날을 이겨내고 잘살아가게 하
사실이다.
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학생 개
려면 자기통제력, 사회성, 협동심뿐 아니라
개인의 문제이기에 선생 잘못은 아니라며
도덕성도 가르쳐야 한다. 다행히 이런 기본
내 자신을 위로하곤 했다.
적인 인성과 시민의식은 배울 수 있는 능력
그래서인지 신입생만의 수업은 정말 어 렵다. 고학년 수업시간에 통하던 농담은 어
정경미 연세대 교수·임상심리학
이고, 대학에서도 교육이 가능하다고 한다.
찌된 일인지 썰렁함을 불러오고, 강의식 수
얼마 전 우연히 청소년 성장과 관련된 책
업은 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수업 시 준
목록을 정리해야 할 기회가 생겼다. 덕분
희망이 있으면 힘이 생기는 법이다. 계속
수해야 할 사항과 잘못된 자세에 대한 지적
에 헤르만 헤세의‘데미안’ 과 제롬 데이비
해서 신입생들은 나와 더 많이 달라지겠지
은 잔소리가 되고, 불필요한 행동에 대한 질
드 샐린저의‘호밀밭의 파수꾼’ 을 흘끗 다
만 적어도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책은 항의 메일로 돌아오기 일쑤다. 가끔 보
시 들여다보았고, 구병모의‘위저드 베이커
마음이 더 힘들어지는 일은 없을 듯하다. 그
는 다른 학교의 동료 선생들도 내 경험에 공
리’ 와 김려령의‘완득이’등을 새롭게 접했
저 은퇴 때까지 계속해 노력할 일만 남았다.
감하는 걸 보면, 이런 특징은 비단 우리 학교
다. 오랜만의 감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학생만의 것은 아닌 듯하다.
기대했던 그 시절의 감동과 충격이 없어 적
어쩌면 세대 간 갈등은 이렇게 해서 벗어 나는 것인지 모른다.
학생들의 무관심과 항의를 경험할 때마
지 않게 당황했다. 잠시 세월의 흐름을 잊고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힘이 빠질 때도 있
다 나는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자기중심적
있었다.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생각과 내 강
지만 학생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기대하며
인 특징을 탓했다. 요즘 젊은 세대는 기존 사
의에 대해 왜 학생들의 반응이 예전 같지 않
오늘도 기운을 얻는다.
다미화장품
다미화장품에서 만나보세요 아름다운 왕후의 전설을 간직한 궁중의 비밀이 담겨진 고품격 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오천년의 시대를 거슬러 21세기를 살고 있는 당신의 피부로 누리십시오. 왕후의 아름다움을 당신의 얼굴에 그대로 옮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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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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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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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독보적 스타일 / 강렬한 캐릭터 탄탄한 전개 2016년 가장 충격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박찬욱 감독의 첫 제작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쓰 홍당무>로 제29회 청룡영화 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화려 하게 데뷔한 이경미 감독. 독보적 매력의 여성 캐릭터, 예측할 수 없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The Truth Beneath
헤매는 아내‘연홍’ 과 달리 이성을 유지하
며 끝까지 선거를 치르려는 정치인‘종찬’ 을 연기한 김주혁은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
비밀은 없다
에 밀도를 더한다. 딸의 실종 앞에서도 이성 과 냉철함을 잃지 않으려는‘종찬’ 의 미묘 한 심리를 흔들림 없는 완벽한 연기로 소화 해낸 김주혁은 스토리의 긴장감을 한층 배 가시킬 것이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행복
유력한 후보, 사라진 딸, 15일간의 미스터리
한 부부였지만 딸의 실종 후 극단적 갈등을 보이는 손예진, 김주혁의 강렬한 변신과 팽
는 스토리텔링을 갖춘 완성도 높은 시나리
팽한 시너지는 <비밀은 없다>의 놓칠 수 없
오와 섬세한 연출력으로 신선한 반향을 불
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러일으켰던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딸을 포기할 수 없는 아내와
이 <비밀은 없다>로 돌아온다.
선거를 포기할 수 없는 남편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딸의 실종 후 깨어진 행복, 드러나는 진실
‘종찬’ (김주혁)과 그의 아내‘연홍’ (손예진)
팽팽한 영화적 긴장감의 완성
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 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선거를 15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라진
선거를 보름 앞둔 정치인 부부에게 딸의
딸, 하지만 남편은 선거에 더 집중하고 경찰
실종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다는 설
조차 믿을 수 없게되자‘연홍’ 은 홀로 딸의
정만으로도 <비밀은 없다>는 차별화된 흥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선거를 포기할 수 없
미를 유발한다. 여기에 딸의 실종을 둘러싸
는 남편과 딸을 포기할 수 없는 아내 사이에
고 상반된 감정과 반응을 보이는 부부‘연
균열이 시작되고 더없이 완벽했던 정치인
홍’ 과‘종찬’ 의 모습은 색다른 긴장감을 불
부부의 행복이 깨지는 데서 <비밀은 없다>
러일으킨다. 딸의 실종 후 충격에 빠진 '연홍'은 딸을 찾
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특히 믿었던 이들로부터 배신과 절망을
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극단적 모성을 보여
느낀 한 여자가 집요하게 홀로 사건을 추적
준다. 충격과 광기에 사로잡힌 패닉 상태로
해가는 과정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전
딸의 흔적을 추적하는 '연홍'의 모습은 아무
한다. 딸이 남긴 단서와 흔적을 쫓는 사이 어
도 믿을 수 없는 그녀의 불안정한 심리를 날
느새 생각지도 못했던 진실을 맞닥뜨리며
것 그대로 보여주며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
격한 혼란을 느끼게 되는‘연홍’ 과 점차 이
으킨다. 반면 '연홍'의 남편이자 전도유망한
성을 잃어가는 아내 곁에서 선거에 대한 욕
신예 정치인인 '종찬'은 딸의 실종 소식에도
망을 내려놓지 못하는 남편‘종찬’ .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유지하며 <비밀은 없다>의 또 다른 축을 이끈다.
딸의 실종으로부터 선거까지 남겨진 단 15일, 그동안 펼쳐지는 인물간의 갈등과 변
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연홍'과 달리,
화, 하나둘씩 밝혀지는 진실을 통해 <비밀
자신 역시 딸의 실종이 충격적이지만 선거
은 없다>는 한시도 놓칠 수 없는 스릴로 특
에서 지지 않기 위해 냉정함을 유지하는 '종
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찬'. 그에게는 딸을 찾는 일만큼이나 이번 선
여기에 이경미 감독 특유의 창의적인 플
거에서 이기는 것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 가
롯과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성공을 향한 야망 사
각본 참여로 완성도가 더해진 <비밀은 없
이에서 갈등하는 '종찬'의 모습은 선거일이
다>는 2016년 가장 충격적인 미스터리 스
가까워질수록 긴박하게 흘러가는 전개와
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맞물리며 영화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국회입성을노리는신예정치인 ‘종찬’(김주혁)과그의아내‘연홍’(손예진).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그들의 딸이 실종 된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연홍’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 만의 만남
행퀸 손예진이 <비밀은 없다>를 통해 딸을
무한 캐릭터를 완성시킨 손예진은“연기하
이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반드시
손예진의 파격 연기, 김주혁의 변신
찾아 홀로 추적에 나서는 강렬한 캐릭터로
는 매 순간이 놀라웠다” 고 전한 이경미 감독
자신의 편일 것이라 믿었던 남편 '종찬'에게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의 말처럼 지금껏 볼 수 없던 천의 연기로 관
마저 외면 받았다는 사실에 크나큰 절망을
객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느끼며 오히려 딸을 향한 추적에 몰입해 가
<비밀은 없다>는 <아내가 결혼했다>
딸의 실종 후 충격적 진실과 사건을 맞닥
이후 8년 만에 다시 부부로 조우한 손예진과
뜨리게 되는 정치인의 아내‘연홍’역을 맡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
는‘연홍’ 의 모습은 특별한 공감을 이끌어
김주혁의 만남 그리고 완벽한 정치인 부부
은 손예진은 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모
가 결혼했다> 등의 작품들에 이어 최근 영
낸다. "가장 내 편이 되어줬으면 하는 사람이
로 돌아온 두 배우의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성애는 물론 행복과 혼돈, 의심과 분노, 서늘
화 <좋아해줘>를 통해 인간적이고 친근한
내 편이 되어주지 못할 때의 배신감과 소외
높인다. <아내가 결혼했다> <공범> <타
함과 광기를 넘나드는 극한의 감정 연기를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김
감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경미 감독의 의
워> 그리고 860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
혼신의 열연을 통해 보여준다.
주혁은 <비밀은 없다>에서 지적이고 냉철
도처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을 폭
다로 간 산적> 등 매 작품 명불허전의 연기
의상, 메이크업, 헤어 등 외적인 변신을 통
한 카리스마의 신예 정치인‘종찬’역을 통
발시키는 두 캐릭터의 관계는 관객들에게
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충무로 흥
해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드러내며 전무후
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정신 없이 딸을 찾아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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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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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클렌징 워터의 등장
세안만으로도 피부를 건강하게 가꿀 멀티 클렌징 워터의 등장.
클렌징 워터가 달라졌다. 단순 히 메이크업을 지워내는 것 이 상의 몫까지 톡톡히 해낸다. 자 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 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며,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의 pH를 건 강한 상태로 유지한다. 사람들의 피부가 점점 더 민감해지는 요즘, 피부에 가장 먼저 닿는 클렌저에 이러한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어쩌
추세. 겐조키의 클렌징 워터는 디톡스 효과가 탁월한 진저 플랜트를 함 유해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속을 정화한다. 또한 합성 계 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를 사용 하는 더3.0의 프리미엄 바이오 클 렌징 워터 역시 안전한 사용감으 로 자극 받은 피부를 케어한다. ➌ 달라진 워터의 품격
클렌징 워터에 들어가는 물이 건강해졌다. 피부 속 물을 그대로 모사한 생
책임자 황은주는
어 출시하고 있다. 이제 세안으로 인한 피부
체모방수를 함유한 닥터지의 클렌징 워터
진화한 클렌징 워터 군단들은 이런
“알칼리성 제품으
손상을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함으로써 예
가 대표적인 예. 생체모방수에는 피부에 꼭
다양한 기능들을 두루 갖춰 클렌징
로 세안을 한 다음
방할 수 있게 된 것.
필요한 5가지 필수 에너지가 담겨 있어 세
만으로도 피부가 건강해질 수 있다
피부의 pH가 제자
는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많은 브랜드
리로 돌아오는 데
에서 성분과 테크놀로지를 독자적으로 연
6시간 이상이 걸
미세먼지와 황사가 가득한 도심 속에서
터 역시 자연의 생체수라 불리는 미산성 자
구하고 개발한 덕분. 이제 워터 에센스나 부
려요. 결국 하루에
피부는 괴롭다.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는
작나무 수액을 함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
스팅 세럼이 하던 퍼스트 스킨케어의 역할
2번 세안하면 12
도심 공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손
한 것이 특징. 헤라의 퓨리파잉 클렌징 워터
을 클렌징 워터가 대신할 날도 멀지 않았다.
시간은 피부가 불
상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수딩 클렌
또한 체액과 유사한 삼투압 농도를 가진 물
징 워터도 나타났다.
을 함유했다. 클렌징 워터를 사용하는 고객
면 당연한 일.
안정한 상태인 거 ➊ pH 밸런스를 지키는 약산성 세안제
안 후에도 피부가 촉촉하다. ➋ 자극 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
죠.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알칼리성 피부가
듀이트리의 네이처소스 풀링 클렌징 워
들의 의견을 참고해 만든 제품으로, 아무리
세정력 때문에 알칼리성 클렌저를 사용하
바이오더마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다프 되고 여드름과 기미, 노화에 취약해집니다” (D.A.Fⓡ) 특허 성분을 하이드라비오 H₂O 라 말하며, 세안으로 무너지는 pH 밸런스를 클렌징 워터에 담았는데, 무너진 피부 장벽
는데, 이런 알칼리성 클렌저는 피부의 pH
지켜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이
을 개선하고 수분 손실을 막아 민감하고 약
렌징 워터를 개발한 것. 이렇듯 일반 정제수
밸런스를 망가뜨린다. 피부는 pH 4.5~5.5
유들로 최근 출시되는 클렌징 워터는 대부
해진 피부를 다독인다. 또한 다수의 브랜드
에 비해 인체의 생체수와 비슷한 워터를 함
정도의 약산성 상태를 띨 때 가장 건강하고
분 약산성 제품. 특히 더3.0과 닥터지, 듀이
가 클렌징 워터를 출시할 때 파라벤이나 인
유한 제품들은 피부 친화적이라 민감 피부
피부 자생력이 활발한데, 알칼리성 클렌저
트리처럼 피부과 베이스의 브랜드들은 pH
공색소 등의 유해 성분은 배제하고 자연 유
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피부 진정과 보
의 pH는 8.0~9.0. 더3.0화장품의 연구개발
5.5를 유지시키는 약산성 클렌저를 앞다투
래 성분을 함유하는 등 성분에도 신경 쓰는
습 효과도 탁월하다.
많은 사람들은 개운한 사용감과 뛰어난
저자극 제품이라도 눈에 들어가면 따갑다 는 고충에 인공눈물처럼 체액과 유사한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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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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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KOREAN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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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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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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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짠맛, 단맛, 신맛, 쓴맛은 우리가 음식을
비로소 감칠맛을 낸다.
먹을 때 느끼는 기본적인 맛의 종류다. 최근
된장을 만드는 발효 과정이 바로 콩 단백
감칠맛이 제5의 맛으로 인정받으며 셰프와
질을 아미노산이나 펩티드로 분해하여 독
미식가들의 탐구 대상이 되고 있다.
특한 맛 성분을 만든다. 여기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감칠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새로운 맛의 발견
이렇듯 감칠맛의 시너지 효과는 다양한 고 전적 음식 궁합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우리나
한국 사람들은 맛있는 요리를 먹었을 때
라에서 요리에 다시마와 멸치를 함께 끓여
흔히 ‘감칠맛 난다’고 표현한다. 감칠맛
사용하는 것이나, 일본 사람들이 다시마와
은 단순히 좋은 맛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가쓰오부시로 맛국물을 만들고, 중국인이
실제 맛의 분류 중 하나다. 감칠맛은 예전
부추와 배추를 닭곰탕에 넣는 이유, 이탈리
에는 설탕의 단맛과 달리 ‘고깃국물이 달
아인이 버섯과 토마토소스, 파르메산 치즈
다’와 같은 의미로 사용하다, 우리나라에
를 조합하는 것 등은 모두 최고의 감칠맛 궁
조미료가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자주 쓰이
합이다.
게 되었다. 1908년 도쿄제국대학의 이케다
감칠맛 내는 식재료
기쿠나에 박사가 다시마 국물에서 처음 감
제5의 맛,
칠맛 성분을 발견했으며, 그 뒤 감칠맛을 표 현할 때 세계적으로 ‘우마미’라는 표현
감칠맛
을 쓴다.
감칠맛은 국물 낼 때 주로 사용하는 천연 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대표적인 재료는 다 시마, 멸치, 새우, 조개, 표고버섯, 양파, 토마
최고의 궁합
토다. 다시마에는 감칠맛을 내는 주성분인 아미노산계 글루타민산이 들어 있고, 멸치
감칠맛 내는 천연 식재료 100g당 다시마 2200mg, 치즈 1200mg, 마른멸치 863mg, 꽁치 242mg, 녹차 200mg, 정어리 193mg, 양송이 180mg, 건표고버섯 157mg, 토마토 140mg, 돼지고기 122mg, 쇠고기 122mg, 감자 102mg, 배추 100mg, 송이버섯 65mg, 생표고버섯 30mg
감칠맛을 내는 성분 3총사가 있다. 글루
와 가쓰오부시 같은 어류에는 핵산계인 이
타민산, 이노신산, 구아닌산이다. 이 맛들은
노신산, 조개류에는 유기산계인 고학산, 표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증폭되기도 하고 새
고버섯 같은 버섯류에는 핵산계 구아닐산
로운 맛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 덕에 그동
등이 들어 있다.
안 미식의 비법으로 통하던 맛내기 방법의 비밀이 풀리고 있다.
이밖에도 치즈, 새우젓, 간장 등의 녹차 및 발효 숙성 제품에도 들어 있다. 이런 성분이
감칠맛이 가장 잘 구현된 음식으로 된장
들어 있는 우리나라의 된장, 중국의 굴소스,
찌개를 들 수 있다. 콩이나 육류에 많이 들어
일본의 미림, 태국의 피시소스, 서양의 치킨
있는 단백질은 그 자체로는 직접적으로 맛
스톡을 이용하면 맛있는 요리를 쉽게 만들
을 내는 성분은 아니다. 단백질이 분해될 때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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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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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
거나 죽을 끓여도 좋고, 샐러드에 토핑으로 뿌려 먹어도
식이섬유 풍부한 통곡물 KAMUT 카무트
좋다. 파우더로 만들어 팬케이크나 머핀 등을 구울 때 사
요즘뜨는 3종 슈퍼곡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건강한 식품
용해도 맛있다. 보관할 때는 밀봉하여 통풍이 잘 되는 서 늘한 곳에 두면 된다.
50가지 중 하나인 귀리와 현미를 닮은 통곡물.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슈퍼 푸드로 떠오른 지 오래다. 봄
카무트
밀보다 2배가량 더 크고 황금색을 띠며, 현미의 3배, 백미 의 8배 이상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셀레늄 함
•HOW TO COOK 간혹 모래가 섞여 있으므로 반드
시 고운 망에 넣고 물에 담가 빨래하듯 씻는다. 기본 조리 법은 간단한데,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다 테프 1/2컵을 넣 고 뚜껑을 덮어 15~20분간 약불에서 익히면 끝. 믹서에
량도 높다. 현미와 비슷하지만 견과류처럼 씹을수록 고
테프
소한 맛이 나며 식감도 좋다.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은 많이 들어 있는 반면 칼로리는 낮은 편이다. 카무트 2분의 1컵 분량의 열량은 140kcal에 불과하지만 일반 밀보다
넣고 곱게 간 뒤 베이킹 반죽에 섞어 빵을 구워도 좋다.
단백질, 칼슘 등 영양의 보고 HEMPSEED 헴프시드
단백질은 30% 더 많다. 여기에 아연과 철분, 비타민 B군
헴프시드
이 풍부해 체내에서 에너지 활용이 뛰어나고 더 많은 열 량을 소모하게 함으로써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이 다. 이밖에 콜레스테롤과 혈당,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
겉껍질을 제거한 대마 씨의 속살을 말한다. 대마 씨의 겉껍질에는 환각 성분의 일종인 THC(테트라하이드로 카나비놀)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만 제거하면 안전한 식품으로 재탄생한다. [타임]과‘폭스 뉴스’등을 통해
카인을 낮추는 효능도 있다. •HOW TO COOK 견과류처럼 씹을수록 고소하고
세계 6대 곡물, 새로운 슈퍼 푸드로 소개되며 큰 인기를
버터처럼 진한 맛이 나 밥으로 지어 먹어도 맛있고, 수프
끌고 있다. 견과류와 비슷한 맛으로 성장기 어린이는 물
와 샐러드, 필라프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 조리하기 전 물
론 중년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단백질의 일종인 아르기
에 담가 1시간 이상 불려서 사용한다.
닌,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지방산 및 필수아미 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헴프시드
밀가루 대체재로 주목받는 곡물 TEFF 테프
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탄수화물의 함량이 낮고 단 백질은 풍부해 건강식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
아프리카 사람들이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진 테프는
백질은 강낭콩의 4배, 두부의 5배나 많은 양을 함유하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곡물이다. 주로 테프 가루에 물과 소
있고, 고등어의 5배나 많은 풍부한 불포화지방산도 가지
금을 섞어 반죽한 뒤 숙성했다 팬에 구워 먹는다. 좁쌀보
고 있다. 헴프시드 100g당 칼슘은 180mg으로 우유의 1.7
다 작지만 칼슘과 철분은 물론이고, 일반 곡물에는 들어
배, 브로콜리의 4배, 현미의 8배나 된다. 전 세계에서 재
있지 않은 비타민 C와 섬유질,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
배되지만, 주요 생산국은 캐나다와 프랑스다.
부하게 함유돼 있다. 도정하지 않고 껍질째 섭취하므로
•HOW TO COOK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물
영양 손실이 적고, 식이 섬유가 풍부해 체중 조절에도 도
과 함께 갈아서 음료처럼 마시거나 요구르트, 샐러드, 수
움이 된다. 여기에 글루텐이 없어 당뇨병 환자도 부담 없
프 등에 뿌려 먹으면 좋다. 기름 없이 팬에 살짝 노릇하게
이 먹을 수 있어 밀가루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밥을 짓
구우면 더 고소해진다.
포차
내 마음의 여유... 힐링포차에서 다양한 식사와 안주 그리고 한잔술에 포차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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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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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SBS 사극 <대박>
장희빈의 저주 받은 <대박>의 실제 주인공 3 지난주에이어…
숙종이 꿈에서 본
"저 항아리는 어째서 거꾸로 세워두
최숙빈이 그렇게 죽었다면 훗날 영
것은 신비한 용이다. 땅속에 갇힌 용은
었느냐?"라고 숙종이 물었다. 장희빈
조도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고, 영조의
숙종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꿈에서 깨
은 "빈 항아리는 본래 거꾸로 세워둡
자손인 사도세자와 정조도 태어나지
어난 숙종은 이상한 느낌에 휩싸였다.
니다"라고 대답했다. 숙종은 뭔가 수
못했을 것이다. 최숙빈이 죽지 않았더
잠깐 동안 꿈의 해석에 들어간 그는 '
상했다. 왠지 빈 항아리 같지 않았다.
라도 매질이 조금만 더 계속됐다면, 뱃
용이 땅속에 갇힌 것은 아이가 뱃속에
그래서 내시에게 "똑바로 세워보라"
속에 있는 이영수는 목숨을 지키기 힘
있는 것'이고 '용이 구조를 요청하는
고 지시했다. 잠시 뒤, 깜짝 놀랄 풍경
들었을 것이다. 그런 위험에 처한 스스
것은 태중 아이가 위험에 처한 것'이라
이 나타났다. 내시가 항아리를 들어보
로를 구하려고 잠든 아버지한테 텔레
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자 숙종은
니, 임신한 여성이 결박당한 채 웅크리
파시를 날려 "전하, 속히 저를 살려 주
몸을 일으켜 방문을 열고, 중전 장희빈
고 있었다. <수문록>에 따르면, 그 몸
십시오!"라고 울부짖었는지도 모른
의 처소로 급히 움직였다. 최근에 궁녀
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거의
다. 숙종은 새로 잉태된 아이가 장희
최씨와 만남을 갖긴 했지만, 순간적으
죽기 직전이었다. 장희빈한테 매질을
빈 몸속에서 자기를 부르는 줄 알았지
로 그는 장희빈부터 떠올렸다.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만, 실제로는 최숙빈 몸속의 이영수가 애타게 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장희빈이 이미 두 번이나 아들을 낳
숙종이 들여다보니, 궁녀 최씨였다.
은 적이 있기 때문에 '중전한테서 아
최숙빈이었다. 최씨가 왕의 아이를 임
이처럼 이영수는 뱃속에 있을 때, 중
이가 또 생겼나?' 하고 생각했던 것 같
신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장희빈이 최
전 장희빈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
다. 장희빈의 처소에 가보았지만, 숙
씨를 소환해 죽도록 매질을 하고 있었
장희빈의 저주를 받은 아이였던 것이
종은 별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장
던 것이다. 그 아이가 왕의 아이라는
다. 그런 위기를 겪고도 이영수는 무사
희빈을 포함한 몇몇 여성들이 마당에
게 입증되지 않는 한, 아이를 임신한
히 태어났다. 하지만 그의 삶은 '조졸'
서 있었을 뿐이다. 그 모습이 좀 이상
궁녀를 처벌하는 것은 중전의 권한이
이었다. 불과 68일밖에 살지 못했다.
했을 수도 있지만, 특이사항이 포착되
었다. 만약 숙종이 그때 나타나지 않
자기를 미워하는 장희빈의 세상에서
지는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담장 밑
았다면 장희빈은 계속해서 매질을 했
68일밖에 견디지 못한 것이다. 장희빈
큰 항아리가 숙종의 눈에 확 들어왔다.
을 것이고, 그랬다면 최숙빈은 그대로
의 저주를 계속해서 막아내기가 힘들
항아리는 엎어진 상태로 놓여 있었다.
죽었을 것이다.
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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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유지하는 질투?
안니발레 카라치, 헤라와 제우스, 1608년경
6월은 헤라의 달이다. 그리스 여신 헤라는 라틴어
언뜻 이 그림은 아프로디테가 제우스를 유혹하는
로 유노(juno)가 되었고, 이것이 영어의 6월(June)이
장면처럼 보인다. 헤라가 이렇게 유혹적인 자태로 등
된 것! 흥미로운 사실은 서양미술사에서 헤라가 단독
장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그림이 적다는 점이다. 아프로
그러나 이 장면은 헤라가 제우스를 유혹하는 장면
디테에게 밀리고, 아테네에게도 밀린다. 헤라의 미모
이다. 헤라 곁에는 그녀를 상징하는 공작이 있고, 제
가 달려서일까? 아니면 아프로디테의 관능과 아테네
우스 곁에는 그의 신조 독수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 지혜보다 부족했던 탓일까? 아마 예술품을 주문
데 큐피트는 왜 등장하는가?
했던 왕족이나 귀족들에게 조강지처를 상징하는 헤
엄청나게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라가 더 이상 구애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헤라는 그다지 남자들에게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었
헤라는 통상 질투의 여신으로 알려져 왔다. 사실
다. 뿐만 아니라 여신 중 최고의 여신조차도 바람기
헤라는 결혼의 신성함과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여신
많은 남편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에로틱의 대가인 아
이다. 자신이 주관하는 결혼의 신성함을 지키기 위한
프로디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다는 증거다. 바로
노력으로 제우스의 여인들을 응징하는 데 일생을 다
가슴 아랫부분에 착용하고 있는 아름다운 띠 역시 아
보낸 여자다. 고대 그리스 같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결
프로디테에게 빌린 액세서리다. 제우스는 이미 자신
혼과 가정을 지키기 위한 시기와 질투는 필연적이었
의 무기인 불벼락(천동이 가진 번개)도 잊어버렸을
을 것이다. 어쩌면 질투할 줄 아는 족속만이 살아남았
정도로 유혹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을지도 모른다. 그런 사회에서 남편의 권력은 곧 부인의 위상이다. 헤라가 신 중의 신 제우스의 부인 자리를 절대 포기할 리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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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결혼과 오페라
2
바그너가 생애 처음으로 작곡을 시도한 오페라
로시니가 18세 때에 완성한 것이다. 로시니는
는‘결혼’ (Die Hochzeit)라는 제목의 오페라이다.
초스피드 작곡가로서 유명했다.‘결혼계약서’ 는
바그너가 19세 때인 1832년에 작곡을 시도했으나
단 며칠 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1810년 베니스에
어쩐 일인지 완성하지 않고 중도에서 포기했다. 바
서 초연을 가져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오페라 부
그너의 누이로서 바그너에게 지지를 아끼지 않은
파(코믹 오페라)이기 때문이었다. 고집은 세지만
로잘리가 바그너가 쓴 대본이 형편없다고 하는 바
그래도 눈치는 있는 토비아스는 자기의 딸 홰니를
람에 중도 포기했다. 그래도 오늘날 스코어가 남아
캐나다에서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번 슬룩에게 시
있기 때문에 바그너 연구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집 보내기로 한다. 그렇게 되면 슬룩으로부터 사업
‘결혼’ 이라는 제목의 오페라가 하나 더 있다.
자금을 지원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계획
러시아의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가 1868년에 발
을 알아차린 홰니는 무일푼의 애인인 에드워드와
표한‘결혼’ (Zhenit'ba)이다. 그런데 이 오페라도
함께 대책을 수립한다. 대책이란 것은 다름 아니라
무소르그스키가 완성한 것은 1막의 보컬 스코어
슬룩을 만나서 죽이겠다고 협박하여 결혼을 포기
뿐이었다. 니콜라이 고골의 코믹 단편소설인‘결
토록 하는 것이다. 참으로 한심한 계략이지만 그럼
혼’ 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다 아
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슬룩은 홰니와
는 상황에서 1막만 가지고는 충분치 않았다.
의 결혼을 포기하고 나아가 에드워드를 자기의 재
결혼이란 것이 원래 미완성인 것이기 때문인가? 아무튼 무소르그스키의‘결혼’ 은 그의 친구 작곡
산상속인으로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한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이다.
가들이 1막의 오케스트레이션을 완성하고 이어 2 막과 3막까지 완성해서 구색을 갖추어 놓았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가‘수도원에 서의 결혼’ (Matrimonio al Convento)이라는 오페
매사에 우유부단한 남자가 중매쟁이에게 신부
라를 작곡한 것이 있다.‘수도원에서의 결혼’ 은부
감을 부탁했지만 결국 그의 결단성이 없는 성격 때
제목이고 원래 제목은‘보모’ (Duenna)이다. 이 오
문에 성사가 되지 않는다는 줄거리이다. 체코 출신
페라는 여러 면에서 로시니의‘세빌리아의 이발
의 보후슬라브 마르티누도‘결혼’ 이란 제목의 오
사’ 와 비슷한 점이 있다. 우선 무대가 세빌리아라
페라를 작곡한 것이 있다.
는 것도 비슷하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스토리도 그
미국의 NBC 방송이 작곡을 요청한 것으로
렇게 비슷할 수가 없다. 루이자라는 아가씨가 완고
1953년 NBC 방송을 통해서 처음 소개된 작품이
한 아버지의 강요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사랑하는
다. 역시 원작은 무소르그스키의 경우와 마찬가지
사람과 결혼한다는 줄거리이다. 그러면서 아버지
로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소설이다.
가 하는 말이‘자식을 이해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
‘결혼’ 이라는 타이틀은 오페라의 제목에 직접
람이다’ 이었다.
사용하지 않았지만 결혼과 관련된 제목의 오페라
러시아 출신의 소프라노인 안나 네트렙코는 프
들도 더러 있다. 우선 로시니의‘결혼계약서’ (La
로코피에프의 현대적 감각의 오페라를 좋아해서
Cambiale di Matrimonio)이다. 로시니는 모두 39
즐겨 출연하고 있다.‘수도원에서의 결혼’ 에서 루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는데‘결혼계약서’ 는 그의
이자 역할은 안나 네트렙코가 가장 적격이라는 평
첫 오페라이다.
을 받았다.
다음주에계속…
조상범 연세대학교/ 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문화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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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3
동그란 얼굴, 위로 올라간 작은 눈매 속 에 똘망똘망한 총명함도 보인다. 살짝 올라 간 입꼬리 덕분에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는 듯한 시바견. 시바견의 외형은 얼핏 한국의 진돗개 모습과 흡사하지만 진돗개보다 작 은 덩치로 소박한 인상을 준다. 일본어로 시바이누,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견종 이지만 최근 한국에서도 시바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마냥 순해 보이는 매력적인 눈웃음 뒤에 사냥개의 용맹함도 갖춘 반전 매력의 시바견을 만나보자.
순박한 눈빛? 은근한 고양이 매력
시바견
작은 고추가 맵다
털, 많이 빠져요
개춘기가 지나면 우직한 모습으로!
시바견은 옛 유적에 유골이 발견될 만큼
쫑긋한 귀와 말린 꼬리 때문일까? 한국
기본적으로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시바
일본의 오래된 역사와 함께했다. 민첩한 행
의 진돗개와도 유사한 외형을 가진 시바견.
견은 성장기에는 상당한 말썽을 피우기도
동과 영리함, 예민한 감각으로 꿩이나 산새
날렵한 역삼각형 느낌의 진돗개는 군살
하지만 일 년쯤이 지나면 대개 우직한 모습
등 작은 동물 사냥을 도왔던 개다. 1937년
없는 최소한의 모습을 좋은 생김새라 하지
으로 바뀌는 성숙기 시절로 돌입한다. 강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일본 전통견
만 시바견은 얼굴과 볼이 동그랗게 잘 부
지 시절 꼬리치며 명랑했던 성격이 이때부
이며 몸무게는 7~10kg 미만으로 일반 가
풀어 올라야 시바견다운 외형이라 할 수 있
터는 주인 외에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가
정집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하다. 닮은 외형
다. 같은 시바견이라 해도 모량과 모질에
족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의 진돗개를 상상했던 이들은 실제로 보면
따라서 외형이 달라지며 특히 어릴 때에는
그러면서도 고양이처럼 독립적인 면이
의외로 작은 체구에 놀라기도 한다.‘시바’ 시바견과 일반견을 구분하기 어려워하기
있어서, 매번 조르르 달려오기보다 은근한
라는 이름은 작은 잡목을 뜻하는데,‘작다’ 도 한다.
밀당을 즐기기도. 한 명의 절대적 주인 외
는 뜻 외에도 잡목 숲 사이에서 사냥을 도
건강 면에서 지루성 피부염이 흔하고, 음
에 다른 가족을 동반자라 여기는 습성도 있
왔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식 알레르기가 나타나기 쉬우니 밀과 우유,
다.시바견의 강아지 시절 모습을 보고 입양
시바견은 수렵견 출신답게 예민하고, 잘 훈
붉은색 고기 등을 먹는 것에 유의하는 게 좋
했다가, 성장하면서 달라지는 성격이나 털
련하지 않으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다. 이중모의 털은 생각보다 많이 빠진다.
빠짐 탓에 파양되는 경우도 많다. 시바견의
있다. 시바견의 온순해 보이는 인상 뒤에는
일본의 한 견주는 시바견의 털을 모아 머플
강단 있는 성격, 주인에 대한 믿음과 충성
앞뒤 안 가리고 돌진하는 무대포의 습성도
러를 만들었을 정도라고 하니, 맑은 눈빛에
을 매력으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견종의 특
있으니 그에 맞는 훈련이 필요하다. 작지만
현혹되어 시바견을 입양하기 전에 이부분
성에 대한 이해와 반려인의 공부와 노력도
야무지고, 가족에 대한 충성도도 높다.
에 대해 꼭 고려해서 결정하자.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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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되면 남녀가 무리지어 논다.” (<남사>) 고구려 거리를 떠도는 유녀가 많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았고, 남녀가 불야성을 이루며 놀 았다는 기록이다. “결혼을 할 때는 남녀가 서로 좋 아하는 것을 인정한다(有婚嫁 取 男女相悅卽爲之).” (<북사>) 연애결혼을 인정한 것이다. 고 구려의 풍습이 얼마나 자유분방했
‘야합’, 그은밀한 사랑의역사 “달빛도 침침한 야삼경에 두 사 람 마음만큼은 두 사람만이 안다
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유 연애와 연애결혼의 뿌리는 이렇게 깊다. 하지만 꽃피는 춘삼월이다. 이쯤해서 백거이(白居易)의 시를 새겨보면 어떨까. “철없는 여염의 여인들아. 가볍 게 몸을 허락하지 마라(奇言癡小 子).” (<사기>‘공자세가’ ) 환갑을
이 태어났을 것인가. 그렇다면 역
넘긴 공자의 아버지 공흘과 스무 살
사, 그 자체가‘야합의 역사’ 인가.
도 안된 처녀 안징재가 야합해서 공
“하백의 딸 유화입니다. 한 남자
자를 낳았다는 것이다. 뭐, 중국에
가‘나는 하느님의 아들 해모수’ 라
가. 남녀간 피어나는 사랑을 어찌
서 찾을 것도 없다. 김유신의 부모
면서 집으로 나를 유인하더니 정을
억누를 수 있는가.
를 보자.
통하고 갔습니다. 그런 뒤 돌아오
人家女 愼勿將身輕許人).”
PA와 NJ 전지역을 커버하는
Title Insurance & Settlement Agent
(月沈沈夜三更 兩人心事兩人知).”
‘야합(野合)’ 이란 말이 있다. 문
“김유신의 아버지(서현)가 길에
혜원 신윤복의‘월하정인(月下
자 그대로다. 결혼하지 않은 남녀
서 숙흘종의 딸 만명을 보고, 첫눈
情人)’ 에 있는 시(詩)다. 혜원은 교
가 들판에서 정을 통한다는 뜻이
에 반했다. 눈짓으로 꾀어, 사통했
교한 달빛이 비치는 자정(삼경)에
다. 그런데 말이다. 야합이 없었다
다. …만명의 아버지가 딸의 야합
남녀가 밀회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면 역사는 불세출의 인물들을 창조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20개월 만
“풍속에 음란하며, 부끄러워할
(사진). 분명 부부관계는 아니다. 유
하지 못했다. 공자를 보자.
에 유신을 낳았다.” (<삼국사기>
줄 모른다. 유녀(游女)가 많다. 아무
GOLDEN TITLE AGENCY
나 지아비로 삼는다(風俗尙淫 不
856.427.7999
교적인 사회질서가 뿌리박힌 조선 후기의 사회…. 그러나 어쩔 것인
“흘은 안씨와 야합해서 공자를 ‘김유신전’ ) 낳았다(紇與顔氏女野合而生孔
야합이 없었다면 공자와 김유신
지 않았습니다.” (<삼국유사>‘고 구려조’ ) 이렇게 야합으로 태어난 이가 고 구려 시조 주몽이다. 그래서인가.
以爲愧 俗多游女 夫無常人).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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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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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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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 힘들게 노력한 가운데 좋은 성과 기대된다. 48년생 :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로 계획의 차질이 생길 수 있다. 60년생 : 온통 의무와 책임만 있다. 여유를 찾기 힘들다. 72년생 : 과도한 욕심이 화가 될 수 있다.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84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날이다.
소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최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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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49년생 : 정부나 공공기관과 연관 된 일 하면 좋다. 61년생 : 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 73년생 : 거만하게 보일 수 있다. 머리를 숙여야 길하다. 85년생 : 헛된 자존심과 오기만 등등하다.
호랑이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된다. 50년생 : 강압에 위축되고 기를 펴기 힘들다. 62년생 : 추진력 있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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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생 :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답을 찾는 날이다. 86년생 :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마음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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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생 : 적더라고 착실히 모아 큰 것으로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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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생 :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75년생 : 내 것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나타난다. 卯
87년생 : 부모나 선조의 도움이나 받을 수 있다.
용: 남의 꾐에 빠지기 쉽다. 칭찬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52년생 :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맞이 할 수 있다. 64년생 : 욕심을 자재해야 길하다. 76년생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한다. 88년생 : 자신의 성질을 자제해야 화를 방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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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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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생 : 몸에 상해를 당하거나 다칠 수 있다.
렌스데일 기차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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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생 : 효심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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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1년생 : 중요하거나 정확성이 요구되는 일 처리하기 좋다. 53년생 : 상사와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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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267-319-1059 Fax. 877-796-4627
말: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42년생 : 뜻 밖의 횡재 기대 할 수 있다. 54년생 : 건강에 좋은 약이나 음식을 구할 수 있다. 66년생 : 반목, 시비, 투쟁으로 손해 볼 수 있다. 78년생 : 마치 사기를 당했는데 질병까지 생긴 모습이다.
Delaware
Philadelphia
Tel. 302-999-9480 Fax. 877-796-4627
Tel. 215-909-5204 Fax. 877-796-4627
2961 Centervile Road Suite 350 Wilmington, DE 19808
1500 John F. Kennedy Blvd. Two Penn Center Suite 1910, Philadelphia, PA 19102
양: 한 번 좋으면 한 번 나쁜 일이 생긴다. 43년생 : 몸살로 안 좋은데 독감 마져 걸린 모습이다. 55년생 : 자칫 법적 문제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67년생 :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79년생 : 정확하게 처리해야할 일은 오늘 하는게 좋다.
원숭이: 문제를 확대하기보다 작게 마무리함이 현명하다. 44년생 : 친구들과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56년생 : 고집과 오기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68년생 : 억울하게 누명을 쓰거나 황당한 일을 당할 수 있다.
속시원한 운세풀이 명쾌한 해설 사주팔자 쪽집게로 입 소문난 정보살이 당신의 과 거 현재 미 래를 예 언 상담합니다 소름끼칠 정 도로 본 것처럼 이야기하는 놀 라운 신점 신과 인간 사 이를 넘 나드는 비범한 점 사 장안화제가 되 는 놀라운 의 적 중률 금전운 취업운 성 공운 결혼운 운 세 사주팔자 궁 합등 신명사 정 보살이 여러분 삶 의 방 향을 짚어드립니다
80년생 : 욕심을 부리면 손해다. 안정이 최선이다. .
닭: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과 멀어지는 형상이다.
사업운 자녀운 가정운 풍수지리 신수 궁합 사주팔자
45년생 :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57년생 : 재산과 명예를 수임할 수 있다. 69년생 : 정확하고 바르게 일을 처리하려 한다. 81년생 : 계획하고 약속한 대로 일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개: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6년생 : 피치 못 할 사유로 돈을 써야 한다. 58년생 : 괴이한 일이 발생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70년생 :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강하다. 쉬는게 상책이다. 82년생 : 성취될 것 같은 희망과 기대가 강하다.
돼지: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47년생 : 오늘 같은 날 노력하면 좋은 성과 기대한다. 59년생 : 잘 못된 일 오늘 개선할 수 있다. 71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 83년생 : 사소한 일로 말다툼 생긴다. 말조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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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SECTION M
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30 호 2016년 6월 24일
the
KING WINS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꺾고 2016 NBA 우승 ‘The King’, 르브론 제임스와‘The
벽하게 블록해내는 등 블록 역시 3개를 기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나 어
올랐다. 하지만 루 감독은 그런 비난 속에
MVP’ 스테픈 커리의 결승격돌은 간만에
록,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
빙은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승리를 결정
서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모두의 눈을 NBA로 다시 돌릴만큼의 빅
리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얻어낸 자유투 중
짓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
결국 NBA 정상을 차지, 감독 데뷔 첫해 우
이슈였다. 승자는 벼락끝까지 몰렸다가 살
하나만을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제임
끌었다. 비록 파이널 MVP는 제임스에게
승을 이룸과 동시에 NBA 역사상 시즌 도
아난‘The King’ 르브론 제임스가 됐다.
스와 클리블랜드는 2015-2016시즌 NBA
돌아갔지만 7차전의 숨은 MVP는 그 누가
중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정상에 오른 3번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뭐래도 어빙이었다.
째 감독에 그 이름을 올렸다. 또한 NBA 파
보통 승부가 아니었다. 7전 4선승제의 결승전에서 3패를 당한 후 아무도 예상 못 한 대 역전극을 펼쳤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지난 6차례의 경기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러브 역시 이날만
들과 다르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의
큼은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
이널 7차전을 경험한 역대 최연소 감독이 란 타이틀 역시 그의 것이었다.
4차전 골든 스테이트의 승리가 확정된
긴장감을 유도했다. 그로인해 우승의 향방
며 시리즈 막판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비
무엇보다도 클리블랜드의 우승은 1년
이후 그 누구도 클리블랜드의 역전우승은
은 경기 종료 막판까지 안개 속에 빠져있었
록 러브는 공격에선 그 활약이 미미한 모습
전 자신들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겨줬던 골
없다고 단언했다. 파이널 진출 후 1승 3패
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스플래쉬 듀오가
을 보였지만 공격리바운드를 4개나 잡아
든 스테이트를 상대로 거둔 우승이라 그 의
로 준우승의 위기에 몰린 32개 팀 중 5차전
부진한 가운데 드레이먼드 그린이 3점슛 6
내는 등 이날 총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미가 더 크다. 이들은 3수 끝에 1970년 팀
을 이긴 경우는 15번이 있었지만 시리즈를
개(3P 75%)를 포함, 32득점(FG 73.8%)을
며 팀의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켰다. 러브는
창단 이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03
뒤집은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리
올리며 끝까지 추격전을 벌였지만 막판 뒷
7차전 30분을 뛰며 9득점 14리바운드 3어
년 제임스가 입단하기 전까지 클리블랜드
블랜드와 제임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
심이 모자란 모습을 보이며 우승의 영광을
시스트를 기록했다.
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팀이었다. 중간에
고 마침내 소숫점의 확률을 뚫어내고 새로
클리블랜드에게 내줬다.
데이비드 블렛 감독의 경질 이후 지휘봉
공백기가 있었지만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반면,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뿐만 아니라
을 잡은 타이론 루 감독에게도 파이널 우승
와 함께 성장했고 마침내 제임스와 함께 창
제임스는 이날 27득점 11리바운드 11어
어빙 역시 이날 26득점(FG 43.5%)을 기록,
은 큰 의미가 있었다. 루 감독은 선임 당시
단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만년 NBA의 약
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뿐만 아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J.R 스
많은 이들로부터‘제임스의 바지감독이
체팀이란 꼬리표를 떼고 명실상부 NBA 최
니라 안드레 이궈달라의 속공 레이업을 완
미스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2방을
될 것’ 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감독 자리에
강의 팀으로 화려하게 거듭났다.
운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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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David F. Binder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Jeffrey S. Gil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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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강정호 10호 홈런 ‘꽝’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위업 달성
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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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이전
아이.엠.제이 오토정비 챌튼햄 애비뉴 선상 모아뱅크 건너편으로 이전하여
오픈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런 페 이스가 무시무시하다.
0.461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 시즌 때려낸 35개의 안타 가운데 28.6%인 10개가 홈런이고, 2루타는 8개
강정호는 23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
나 된다. 산술적으로는 피츠버그가 90경기를 남겨놓
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
은 가운데 강정호가 현재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
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3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
3회말 홈런 한 방을 때려내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
온다.
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많이 뽑아냈
강정호는 팀이 5-1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다. 지난해 15개 가운데 12개가, 올 시즌 10개 가운데 7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10
개가 우완 투수를 상대해 때려낸 것이다. 그러나 상대
호 홈런. 지난해 9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5개의 홈런
투수, 볼카운트 상황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이
을 때려냈던 강정호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다. 강정호가 때려낸 25개의 홈런 가운데 24개가 서로
성공했다.
다른 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것이다. 타일러 라이온스
긴 재활 끝에 돌아왔지만, 강정호의 올 시즌 홈런 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만이 강정호에게 홈런 두 방
이스는 무시무시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 시
을 얻어맞았다. 초구를 노려친 홈런이 6개로 가장 많았
즌 초반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꿰찬 강정호가 시즌 10
으나 풀카운트, 1B2S, 1B0S, 0B1S, 2B2S에서도 각각
호 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해 8월19일 애리조나 다이
3개씩의 홈런을 날렸다.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아몬드백스전에서였다.
도 3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날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때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번째 경기였고, 강정호
려낸 대포도 볼카운트 0B2S에서 친 것이었다.
는 이 경기 4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368
올 시즌에는 구종을 가리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내면
타석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다. 지난해 타율
서 한층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0.287(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 60득점으로
15개의 홈런 가운데 8개가 직구를 노려쳐 때려낸 것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강정호는 지난해 9월 부상
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0개 가운데 5개만이 직구를
악재를 만났다. 9월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수비를 하
쳐 만들어낸 홈런이었고, 나머지 5개는 컷 패스트볼과
다가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해 왼 무릎을 크게 다쳤다.
슬라이더, 싱커를 때려 담장을 넘겼다. 이날도 강정호
정강이 측면 골절과 반월판 파열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
는 사마자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중월 솔로 아치
강정호는 이후 재활에만 매달렸고, 올 시즌 개막 로스
를 그렸다.
터에서도 빠졌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런 페이스라면 강정호는 추신수가 2010년과
강정호가 복귀한 것은 지난달 7일이다. 232일만에
2015년 기록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홈런
복귀한 강정호는 두 달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10개의
기록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강정호는
홈런을 때려냈다. 무릎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주기적으
이날 홈런으로 팀 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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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경기에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지만, 매서운 페이스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부상 후유증이라
다. 올 시즌 140번째 타석에서 때려낸 홈런이다. 지난 해와 비교해 10홈런 달성에 228타석이 줄었다. 강정호는 올 시즌 장타율이 0.575에 달한다. 지난해
스마일라인치과 484-23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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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올해 39번째 경기에서 10홈런을 달성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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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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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바람잘날없는리우올림픽…“이래갖고하겠나”
리우올림픽 마스코트 '징가'의 모델은 재 규어, 성화봉송 행사에도 동원되기도 했다. 하지만 평화로운 장면은 여기까지, 갑자
언했다. 연방정부는 긴급 지원책을 내놨지 만, 지하철 노선연장 등 올림픽 준비에 차질 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곳이다.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나라들이 골머리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해 현지에서 전지 훈련 중이던 호주 장애인 요트선수가 권총
를 썩고 있다. 대체 예방접종을 어떻게, 얼마 나 해야 할지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기 재규어가 사육사를 공격하는 아찔한 사
안그래도 치안이 나빠서 선수들과 방문
강도를 당하는 등 선수들의 피해도 발생하
안그래도 치안문제와 지카바이러스 창궐
건이 발생했다. 해당 재규어는 그자리에서
객들이 가기를 꺼리고 있는 상황인데, 설상
기 시작했다. 브라질 당국은 보안요원 10만
로 야외스포츠를 중심으로 스타플레이어들
사살됐다.
가상으로 경찰관들이 월급도 제대로 못 받
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치안불안은
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고 있어 골치를 썩
동물 보호단체들은 멸종위기의 재규어를
는 상황, 치안이 나아질 가망성이 안보인다.
계속되고 있다.
고 있는 리우올림픽 위원회와 리우 당국.
동원한 자체가 불법이라며 리우올림픽 준
지난 주말엔 무장 괴한이 시내 병원을 급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지카바이러스가
상황이 나아지기는 커녕 계속된 사건과
습해 환자 1명이 숨졌다. 주경기장 근처의
아직도 박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악재의 연속으로 점점 나빠져 가고만 있는
이 병원은 올림픽 기간, 응급 시설로 지정된
신종플루까지 다시 유행되기 시작해 리우
형국이다.
비위원회의 개념부족을 문제삼았다. 지난주엔 리우 주정부가 재정 파산을 선
Lansdale 랜스데일 아씨플라자에서 5분거리 North Broad St.과 E 6th St.로 확장이전
아씨에서 분거리
초대교회
라이징썬 오토
연예/스포츠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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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필라지부설립 모임
김경재 총재 강연
전 국회의원 · U-Pen대학원 정치학박사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자유총연맹 150만 통일 선봉대 양성 U-Penn에서 공부를 하여 필라 사회와 친숙한 김경재 전 국회의원이 '한국자유총연맹' 필라지부 설립을 위하여 필라를 방문, 다음과 같이 강연을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일 시 월 일 월 오후 시 ▲ 장 소 아리수 연회장 ●주 최 한국자유총연맹 필라지부 ●후 원 대필라한인회 대남부뉴져지한인회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교회협의회 필라재향군인회 미주중앙방송 이북 도민회
●특별협찬 필라중앙일보 월남참전동지회
문 의 : 김덕수(267-255-8811), 김한규(267-237-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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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풍문으로떠돌던‘홍상수・김민희불륜’사실로밝혀져 “너무 고마워요. 같이 있어줘서. 정말 고 맙습니다. 너무 예쁘세요. 눈이 부셔요. 정말 너무 고마워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그래요. 답답 해서 그래요. 너무 답답해요. 너무. 왜 이렇
홍감독 작년 9월에 집을 나가 가족들 연락은 받지 않는 상태 김민희, 찾아온 부인에게 “그러게 남편 관리 잘하지 그랬어요” 칸 영화제 당시 프랑스에서 같이 지내다 현재 미국에 있는 걸로 알려져
지 찌라시 등을 통해 흘려진 '불륜설'은 이미 '설'이 아니고 '아는사람은 다 아는 사실' 이 었다. 단지 그것이 밝혀졌을 경우의 파급력 이 너무 크기에 다들 쉬쉬했을 뿐이다.
가족과 주변인들이 말려보았지만 헛수고… 지금은 다들 포기상태
모두가 알고 있었던 불륜설이 이제야 기 사화가 된 이유도 현재 개봉중인 영화 '아가
게 예쁘세요. 당신” “저 결혼했죠. 23살 때 결혼했습니다. 너
씨'와 얼마전에 있었던 칸 영화제에 악영향
무 어렸을 때 했죠. 그 사람이 저하고 딱 반대
이 갈까 두려웠던 영화사의 엠바고 요청이
되는 사람이에요.”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칸 영화제 당시에도 홍상수 감독은 영화
싶어요. 근데 결혼을 못할 것 같아요. 결혼을
촬영을 프랑스에서 한다는 빌미로 출국해
했거든요. 애가 둘이나 있어요.”
칸 영화제 기간 내내 김민희와 함께 지낸 것 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현재는 미국에 체류
작년에 홍상수 감독이 찍고 김민희가 주
중이라고 한다. 김민희의 매니저도, 홍 감독
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의 영화 제작사도 "우리도 소식을 모른다"며
틀리다'가 알고보니 홍 감독과 김민희의 자
답답해하고 있는 상태. 홍 감독의 부인 A씨
전적인 영화였다. 극 중 영화감독으로 나왔
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이혼은 없다'라고
던 정재영은 홍 감독의 페르소나였고 그의
못을 박았다. 영화감독이 자신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영화속 대사는 전부 김민희를 향한 홍 감독
영화를 만들었다. 고백받는 여성 입장에서
의 고백이었다. 홍상수(56) 감독과 김민희(34)가 불륜관
집을 나가 9개월 째 들어오지 않고 있다.
기를 나눴고, 김의 어머니는 “딸과 (홍)감
는 얼마나 낭만적인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계에 있음이 밝혀졌다. 무려 22살 차이다.
A씨가 설득을 위해 김민희가 살던 한남동
독을 잘 타이르겠다. 가정으로 돌려보내겠
프로포즈가 아니다. 그러나 이 둘은 도덕적
둘은 지난 2015년 1월, 영화 ‘지금은 맞고
H빌라를 찾아갔지만 거기서 만난 김민희는
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현재 김민희는 어
으로 잘못된 관계라는 것이 문제이다.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며 부적절한 관계
“그러니까 남편 관리 좀 잘하시지 그랬어
머니의 말도 듣지 않아 가족들도 거의 손발
를 맺었다. 부인 A씨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
요.”라는 막장 드라마 속 불륜녀의 대사를
을 든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 홍 감독은 '미안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
현실세계에서 말했다고 한다.
겼다'라는 문자 한 통을 남긴 후 작년 9월에
A씨는 김민희의 어머니와 한참을 이야
이들의 불륜관계가 주변사람들의 눈치 를 보지 않고 막무가내였던 이유로, 지금까
남성들의 '찌질한 속마음'을 한국에서, 아 니 세계에서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 고 있는 홍상수 감독은, 알고보니 자신의 내 면세계를 영화로 표현해왔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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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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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 고소인 4명으로 늘어 모든 성폭행 혐의가 무죄로 밝혀져도 문란한 성생활 드러나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 박유천 측 ‘사실일 경우 은퇴’ 배수진 후 맞고소 사건 일파만파… 경찰청장, PD수첩까지 나서 성폭행 장소가 전부 화장실인 것에도 주목
저번주에 박유천 성폭행 고소사건을 보도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지난 10일과 16일 그리고 17일에 다른 세 명의 여성들에게도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그 때는 박유천이 1명의 유흥업소 종업원에
당했다. 이에 박씨는 상대 여성들을 상대로 무
게 고소를 당했으나 여성이 곧 소를 취하했고,
고죄로 맞고소할 예정이다. 박씨의 소속사 씨
또 한명의 여성이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일 1차 고소 여성
전해진 상태였다. 그리고 현재 박유천에게 성
에 대해 공갈죄와 무고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폭행을 당했다고 그를 고소한 여성은 2명이 늘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나 총 4명이 되었다. 고소를 취하했던 첫번째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계속 늘고 있어 사
여성도 박유천이 무고, 공갈죄로 맞고소를 한
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수사
다고 밝히자 재차 고소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팀에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고, 이에 강남경찰
고소 이유가 다들 비슷하다. 만남의 장소는
서는 처음에 6명의 수사관으로 꾸려진 '박유천
유흥업소, 술집, 노래방 등 각기 달랐지만 성폭
전담수사팀' 을 12명으로 늘렸다. 유명 사회고
행 장소는 전부 화장실로 동일했다. 그러나 첫
발 프로그램인 'PD수첩'도 박유천 관련 방송을
번째로 박유천을 고소했던 여성과는 다르게 나
할 것임을 예고했다.
머지 3명의 고소인들은 박유천과의 성행위에
이번 성폭행 사건이 전부 화장실에서 이루어
강제성이 있었음을 주장해 성폭행 수사요건이
진 것과 관련해 박유천의 과거에 했던 발언도
충족된 상태다.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
박유천은 과거 일본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다고 주장하는 네 번째 여성인 A 씨가 직접 경
출연해 "'아름다움'에서 연상되는 3가지를 말
찰서를 찾아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7일 밝
해달라"라고 하자 '대화', '한숨', '화장실'을 답
혔다. 이로써 박씨는 17일 하루에만 두 차례 고
으로 제시했다. 그에 대해 한 해외 팬이 "박유천
소를 당해 지난 10일 이후 성폭행 혐의로만 네
이 왜 화장실 변기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지
번째 고소를 당하게 됐다.
모르겠다"라고 트위터에 게시한 글이 SNS에
A 씨는 지난해 2월 21일 3시30분쯤 서울 강
서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박유천은 한 인터뷰
남구 소재의 가라오케에서 박씨를 처음 만났고
에서 술에 취해 집에 오면 화장실에서 잘 때도
화장실을 가는 자신을 박씨가 뒤따라와 성폭행
많다고 발언한 적도 있어 화장실에 대한 병적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씨는
집착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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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0호 2016년 6월 24일
‘말죽거리 잔혹사’부터 ‘아가씨’까지
‘아재파탈’ 조진웅의 연기 인생 변천사 ■2004,영화<말죽거리잔혹사> ‘팜므 파탈’, ‘옴므 파탈’ 은 끝났다. 이제 ‘아재 파탈’의 시대다. 왼쪽 사진에서 보이듯, 영화 <말죽거리 잔 혹사>에서 후덕한 교복자태를 뽐내던 배우 조진웅은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폼’ 나는 수트핏을 자랑하고 있다. 충무로 대표 건달 역으로 활약했던 조진웅 이 여심을 저격하는 대세 배우로 떠오르기 까지 그의 드라마·영화 속 발자취를 따라가봤다.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 사>를 통해 데뷔했다. 후덕한 이미지의 조 진웅은 극중‘야생마 패거리’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조진웅은 2013년 MBC 예능프 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해“야생마 패거리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았 다” 며“당시 출연료는 45만원이었다” 고밝 힌 바 있다.
■2006, 영화 <비열한 거리>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강한 인상을 남 겼던 조진웅은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또 다시 건달로 등장한다. 건달 영필 역을 맡은 그는 짧은 머리에 떡벌어진 어깨를 자랑하
(왼쪽 사진) SNS에 '조진웅의 실제 모 습'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촬영 스탭들을 뒤에 두고 완벽한 8등신 비율 과 수트핏을 자랑하고 있다. (오른쪽 위부터 아래로) 조진웅은 영 화 <말죽거리잔혹사> 에서 햄버거, 영 화 <비열한 거리>에서 영필, KBS2 <솔 약국집 아들들>에선 부르터스 리로 분 해 열연을 펼쳤다.
며 현직 건달 못지 않은 포스를 자아냈다.
■ 2009, KBS2 <솔약국집 아들들> 조진웅은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을 만나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연기 인생의 터 닝포인트를 맞았다. 조진웅은 극중‘부르터 스 리’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와 정반대로 인간적이고 코믹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조진웅은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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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솔약국집 아들들’ 로 많은 사
조진웅은 '속사포' 역을 맡아 위기 속에서도
람들이 알아봐주셨다” 며 자신의 대표작으
여유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는 매력
로 손꼽았다.
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 2010,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2016, tvN <시그널>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감초 역할로 큰
<뿌리깊은 나무> 이후 스크린 나들이에
인상을 남긴 조진웅은 또 다시 묵직한 악역
열중했던 조진웅은 tvN <시그널>로 안방
으로 등장한다. 조진웅은 <신이라 불린 사
극장 문을 두드렸다. 조진웅은 불의를 참지
나이>에서 치졸하고 무식한 장호 역으로
못하는 정의감 넘치는 모습으로‘이재한 형
등장해 재벌2세에 대한 환상을 깨버리고,
사’신드롬을 일으켰다. 뿐만아니라 극중 차
배우 송일국과의 대립으로 극의 긴장감을
수현 형사(김혜수)와의 이뤄질 수 없는 가슴
불어 넣었다. 당시 조진웅은 한 인터뷰에서
아픈 로맨스로 남심과 여심을 모두 흔들어
연기 변신을 칭찬하는 말에 “극 중 캐릭터
놨다. <시그널>이 마지막 장면에서 이재한
가 극명하다보니 많은 작품을 해도 별달리
형사(조진웅)의 생사를 두고 열린 결말로 막
어려운 점은 없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을 내리면서, <시그널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
■2011, SBS <뿌리깊은 나무>
고 있다.
조진웅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보다 슬 림해진 모습의 무사 무휼로 등장했고, 우직
■2016, 영화 <아가씨>
한 무사역할로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시청자
올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영화 <아
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조진웅의 소름끼
가씨>에서 조진웅은 파격 연기 변신으로
치는 연기력 때문이었을까. 무휼의 죽음 앞
주목받았다. 조진웅은 극중 어릴 적 부모를
에서 시청자 역시 함께 가슴 아파했다. SBS
잃은 아가씨(김민희)의 이모부이자 후견인 조진웅은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장호,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무휼, 영화 <범죄 인 백발의 노인 코우즈키 역으로 등장했다. 와의 전쟁>에서 김판호, 영화 <암살>에서 속사포, tvN <시그널>에서 이재한, 영화 <아가씨>에서 ‘이재한 형사’ 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 노우즈키(사진 왼쪽 위부터)역을 맡아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에서 돈과 섹스를 사랑하는 변태 노인으로
<육룡이 나르샤>에서 같은 무휼 역을 맡았 던 배우 윤균상은 조진웅표 무휼을 떠올리 며 “조진웅 연기에 푹 빠져서 봤다”는 극
의 변신은 관객으로부터 충격을 자아내기
찬을 하기도 했다. 장면에서도 결코 기죽지 않았고, “네 담뱃
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에 충분했다. 박찬욱 감독은 조진웅의 연기
■2011, 영화 <범죄와의 전쟁>
불 붙여주던 놈 아이다”라는 명대사를 남
조진웅의 카리스마는 <범죄와의 전쟁>
기며 야성미를 폭발시켰다. 당시 조진웅은
■2015, 영화 <암살>
에너지가 터질 것 같은 힘을 느낀다. 힘을 뿜
에서 폭발했다. 깡패 두목 김판호 역을 맡은
왼쪽 뺨에 그어진 선명한 흉터와 건달 특유
2015년은 일제시대 독립열사들의 재조
어내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섬세한 연기를
조진웅은 ‘대배우’ 최민식과의 첫 대면
의 사투리 연기가 하나로 어우러져 명품 배
명이 활발했던 때였다. 영화 <암살>에서
에 대해“에너지가 굉장한 배우다. 응축된
해내는배우였다” 고칭찬을아끼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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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테일러스위프트♥톰히들스턴열애는계산된조작? 테일러는 전 남친에 대한 질투유발과 킴 카다시안과의 기싸움 승리를 위해 톰은 차기 007 영화 주인공에 낙점되기 위한 인지도 상승을 위해
특히 두 사람의 열애 이유 중 하나가 된 5 월 초의 파티 동영상에 대해서 현장에 참석 했던 한 관계자는 "톰 히들스턴 뿐만 아니라 이드리스 엘바 또한 함께 있었다"라고 폭로 했다. 테일러와 톰이 다정한 댄스를 즐긴 것 처럼 나오지만 사실은 여러 명이 함께 춤을 춘 것이 실상인 셈이다. 과연 전세계를 떠들썩 하게 한 테일러 스 위프트와 톰 히들스턴의 열애설 진상은 무 엇일까? 테일러의 킴 카다시안 발언 무마용 일까? 아니면 또 다른 매체가 보도한 '007' 자리를 노리기 위한 톰 히들스턴의 인지도 올리기 작전일가? 귀추가 주목된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로키' 톰 히들
이 잡지가 열애설이 조작극이라고 단정
하지만 테일러는 킴의 발언이 담긴 잡지
스턴의 열애설은 테일러의 계산된 행동이
한 이유는 테일러의 오랜 영혼의 맞수 카니
발간일에 맞춰서 자신의 열애설을 터트렸
다라는 분석이 나와 화제다.
예 웨스트의 아내 킴 카다시안 때문이다. 킴
다는게 뉴욕 매거진의 보도 내용이다.
이 분석은 뉴욕 매거진이 16일 보도한 내 용이다. 뉴욕 매거진은 지난 15일 영국 일간
은 남성지 GQ 최신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를 비난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여기에 힘을 싣는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 소속사다. 뉴욕 매거진에 따르면 테일러 소
지 더 선을 통해서 단독 보도된 테일러 스위
GQ와의 인터뷰에서 킴은 "테일러 스위
속사는 GQ 에 맞춰서 발행 연기를 요청했다
프트와 톰 히들스턴의 열애설은 테일러가
프트는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한다. 그 때문
고 한다. 하지만 GQ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모두 계산해서 한 '조작극'이라는 보도를 내
에 내 남편(카니예 웨스트)을 이용하고 있
않았고, 잘 짜여진 열애설로 이를 무마하려
놨다.
다"라고 밝혔다.
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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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미래란 이런 것”… ‘비전100 콘셉트’ 공개
미니 브랜드가 BMW그룹 창립 100주년 을 맞아‘비전100 콘셉트’ 를 공개했다. 현재의 미니가‘세련된 도시에 어울리는 완벽한 프리미엄 콤팩트카’ 를 지향한다면, 앞으로의 미니는 진보된 디지털 기술과 연 결성,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로 이루어진다.
임을 암시한다.
실내조명도 운전자의 요구에 맞게 반응한
어링으로 이용되는 경우, 다음 이용자를 찾
이를 통해, 고객이나 사용자가 위치와 시
다. 또한, 이번‘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 에
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간에 상관없이 미니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
는 존쿠퍼웍스 퍼포먼스 모드가 추가되어
이 밖에‘쿠퍼라이저’ 로 불리는 원형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고자 가 곧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드리 ‘작고 날렵한’ 안 반 후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수석은 했다.
인스트루먼트는 환경과 커뮤니케이션 및
“미니는 똑똑하고 차별화된 이동수단이 되
여기에 미래의 미니는 자율주행이 가능
미니의‘비전 100 콘셉트’ 는 지금 세대와
고자 한다” 며“그리고 미래에는 미니를 직
해 스티어링휠과 페달이 자동으로 움직여
는 완전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님과 동시
접 소유하지 않아도 이러한 가치를 충분히
넓은 레그룸을 제공하고, 운전자는 자유롭
에 한층 더 혁신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 운전자석을 지정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
특히, 롤스로이스의‘비전 100 콘셉트’ 와 상당히 닮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의‘비전 100 콘셉트’ 는‘우아한 은 색 스킨’ 으로 감싸져 있다. 미니의 디자이너
과 각종 페달 등은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자 동으로 이동한다.
자율주행 등을 제어하며,‘인스파이어 미’ 버튼을 통해 유용한 정보나 데이터를 수집 하고 선택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수집된 정보를 운전자에게 추천해주기도 한다. 기존의 미니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 한 외형에 대해 앤더스 워밍 미니 디자인 총
또한, 미니 브랜드는‘모든 미니는 곧 나
들은 이를‘빈 캔버스’ 라고 표현하는데,‘캔
운전자가 차를 이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괄은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에 대해“미니
의 미니’ 라는 모토를 공개했는데, 이는 미니
버스’ 는 개인의 무드와 취향에 맞게 다양한
미니는 운전자 없이 스스로 충전소를 방문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미래를 바
브랜드가 카셰어링 서비스에 뛰어들 예정
방식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심지어 지붕과
하거나 세차 서비스를 이용하러 간다. 카셰
라보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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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호 2016년 6월 24일
토요타시에나,美‘최고의패밀리미니밴’선정
토요타의 미니밴‘시에나’가 에드먼드
충돌 테스트 점수를 포함한 안전성을 최우
을 제공하는 파워풀한 V6 엔진과 도서관처
라 시에나에 대한 문의와 판매도 꾸준히 늘
닷컴과 페어런츠 매거진이 공동 주관하여
선으로 퍼포먼스, 인테리어, 적재공간 등을
럼 정숙한 내부, 2열의 편안한 시트” 등도
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한 ‘2016 가족을 위한 최고의 차(Best
고려하여 선정됐으며, 토요타 시에나는 미
장점이라고 밝혔다.
Family Car of 2016)’에 선정됐다.
니밴 부분에서 최고의 패밀리 카로 뽑혔다.
시에나는 '오토만 시트'로 대표되는 쾌적
월평균 약 1800만 방문자가 이용하는
페어런츠 매거진는 “넓은 내부 공간을
한 실내공간, 3열 파워폴딩 등 다양한 편의
자동차 구매 플랫폼 에드먼드닷컴과 지난
자랑하는 시에나가 경쟁모델보다 앞설 수
장치, 동급 최고의 안전성능 등으로 ‘퍼스
임플란트 종합병원
1926년 창간한 월간지 페어런츠는 매년 가
있는 이유는 유일한 4륜 구동 미니밴 이라
트 클래스 리무진’으로 불리며 고급 미니
족을 위한 좋은 차 10개 모델을 선정하여 발
는 점과 운전자 친화적인 컨트롤 기능으로
밴 시장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일라인치과
표하고 있으며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운전 중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토요타 관계자는 “하계휴가철을 포함,
점”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빠른 가속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인구가 늘어남에 따
이번 ‘2016 가족을 위한 최고의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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