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32 by KOREAWEEK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제 232 호 2016년 7월 8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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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밀집지역에 연쇄 은행강도 필라인근 지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도 이 은행

몰리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아씨플라자

은 주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

상가에 있는 은행에 강도가 들어 충격을 주

고 있는 곳이다.

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은행강도가 최근 4년간

아씨플라자 옆 PNC 털어 현장에 있던 고객들 충격 연방수사국 범인검거 총력 PNC, 현상금 1만달러 내놔

당국을 긴장시켰다. 또 세 달 뒤인 8월 30일 에는 앰블러에 있는 웰스파고은행이 범행 대상이 됐다. 이후 잠잠하던 범인은 2014년 1월 2일 블루벨에 있는 퍼스트 프라이어리 티 뱅크(First Priority Bank)에 다시 모습을

몽고메리타운십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몽고메리카운티와 벅스카운티 일부 지역

2일(토) 오전 10시 아씨플라자 앞에 있는

에서 발생한 10건의 은행강도 사건과 동일

PNC뱅크에 밀짚 복면과 남성용 햇빛 가리

범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동일범

개 모자를 쓴 강도가 들어 현금을 챙겨 달아

의 소행으로 보이는 최초의 은행강도 사건

월 뒤인 같은 해 7월 3일에 드레셔(Dresher)

났다.이 강도는 은행으로 들어오자마자 검

은 지난 2012년 9월 28일 벅스카운티 뉴타

에 있는 웰스파고은행이 다시 강도피해를

정색 반자동 권총을 휘두르며 은행 내에 있

운 북서쪽 라이츠타운(Wrightstown)에 있는

당함으로써 웰스파고는 4개 지점이 강도피

던 고객과 직원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퍼스트 페더럴뱅크(Fisrt Federal Bank)에서

해를 당하는 최다 피해 은행이 됐다. 지난 토

창구에 있던 텔러(Teller)들에게 현금을 내

발생했다. 이어 2013년 1월 18일에는 역시

요일 사건이 발생한 PNC뱅크도 지난 2013

놓으라고 요구했다.

벅스카운티 야들리(Yardley)에 있는 웰스파

년에 이어 두 번째 범행 대상이 됐다.PNC뱅

직원으로부터 현금을 건네 받은 범인은

고은행(Wells Fargo Bank)이 털렸고 두 달

크 측은 이번 사건 후 1만 달러의 현상금을

곧바로 현장을 떠나 자취를 감췄고 이어 경

여 지난 뒤인 3월 30일에는 몽고메리카운티

내 걸며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

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은행과 경찰 측에서

앰블러에 있는 PNC뱅크가 또 털렸다.

드러냈고 또 1년 뒤인 2015년 1얼 6일에 플 리머스미팅의 웰스파코은행을 털었다. 6개

경찰과 FBI는 범인이 키 6피트 2인치의

다시 두 달 뒤인 5월 24일에는 몽고메

50대 이상 백인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범행이 벌어진 은행 내부에

리카운티 로이어스포드(Royersford)에 있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방송 등에 배

는 한인 고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는 할리스빌 세이빙스뱅크(Harleysville

포하면서 범인 검거에 나서고 있다.

이 한인 고객은 이미 범인이 은행에 들어와

Savings Bank)와 스킵팩(Skippack)에 있는

용의자에 대한 제보는 FBI(215-418-

있는 상태에서 뒤늦게 은행 문을 열고 들어

유니베스트 뱅크(Univest Bank) 두 곳에 연

4000)나 몽고메리타운십 경찰국(215-

가 자칫 큰 변을 당할 가능성도 컸었던 상황

이어 동일범으로 보이는 강도가 들어 경찰

362-2301)으로 하면 된다.

는 정확한 피해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알 림

코리아위크와 함께하는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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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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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목사 미기총 대표회장 취임 필라서 18회 정기총회…400여명 참가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교회 소강석 목사와 세기총 대표

미기총) 대표회장에 전영현 목사(전

회장 고시영 목사, 한교연 대표회

필라기독교방송 사장)가 취임했다.

장 조일래 목사, 평화통일기도회

미기총은 지난 5일(화) 오후 5시

사무총장 우순태 목사 등이 강사 로 나와 목회자 세미나를 가졌다.

부터 제18회 정기총회를 호샴에 있는 영생장로교회(담임 이용걸

미기총은 7일 오전 8시 30분 포

목사)에서 개최하고 치기 회장으

트워싱턴에 있는 홀리데이 인 호

로 전영현 목사를 선출했다. 대표

텔에서 폐회예배를 갖고 총회를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마무리했다.

전영현 대표회장은“올해는 미

필라지역 중심의 총회 준비위원

기총이 창립 19년째를 맞아 성년

회 측은 이번 총회에 참가하는 대

의 나이에 들어섰음을 자축하는

의원들을 위해 포트 워싱턴(Fort

해”라며“청소년의 나이를 벗어

Washington)에 있는 홀리데이 인

나 성인으로서 스스로 서는 든든

호텔에 숙소를 마련하고 항공비를

한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제외한 체제비를 부담했다. 또 등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 또“그동

록 선착순 40명에게는 필라 시내

안 사무총장으로, 또한 상임회장

관광과 랭캐스터 성극 관광도 무

으로, 차기 대표회장으로 미기총 을 섬기면서 배우고 느낀 바를 새

▲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5일부터 영생장로교회에서 제1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영현 목사를 차기대 표회장으로 선출했다.

료로 제공했다. 미기총 새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전영현목사 수석공동

로 선출된 임원들과 뜻을 같이하 고 마음을 같이해서 발전시켜 나

장과 데이비드 오 필라시의원도

쓰지 말고 세상을 바꾸는데 성도

미기총은 5일부터 7일 오후 8시

회장 황경일목사(동부) 공동회장

갈 것” 이라고 다짐했다.

자리를 함께했다.

들이 나서달라” 고 당부하면서“그

까지 사흘에 걸쳐 미기총 성령총

(남부) 김동욱목사 공동회장(서부)

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어가는

회를 진행했고 6일(수) 오전 10시

민승기목사 공동회장(중부) 노재

뜻” 이라고 말했다.

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는 새에덴

상목사 상임회장 심평종목사

5일 열린 총회 개회식에는 교계

장병기 회장은“교회안에 성도

관계자는 물론 장병기 필라한인회 들을 거두어 놓고 교회 부흥에 힘 Drshin_1516yellow_kw.pdf 1 10/24/15 5: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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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뉴저지 도로유지보수 중단위기 금요일 밤부터…예산 부족문제 심각 의 주된 자금 줄인 교통신탁기금 국(Transportation Trust Fund Authority)의 예산 고갈 상태에 따 른 것이다. 뉴저지 주의회는 고갈위기에 놓 인 교통기금 재원마련을 위해 휘발 유세(Gas Tax)를 현재 갤런당 14.5 센트에서 37.5센트로 23센트 인상 하는 방안을 내 놓은 바 있다. 이에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휘발유 세를 인상하는 대신 현재 7%인 판 매세를 6%로 인하할 것을 제안했 고 하원이 지난 달 28일 새벽 주지 사 제안을 바탕으로 하는 휘발유세 인상 수정 법안을 찬성 53, 반대 23 ▲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국무회의에서 비핵심 교통관리 프로젝 트에 대한 중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으로 전격 통과시켰지만 상원의 반 대에 부딪혀 답보상태에 빠졌다. 정부 측 입장은 판매세 인하가 주

뉴저지 주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 작업이 중단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

모든 도로 유지 보수 및 건설 작업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이

장이다. 주지사는 휘발유세를 현재

이 8일(금) 밤부터 전면 중단 될 위

번 조치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

의 갤런당 14.5센트에서 37.5센트

기에 처했다.

복지를 위협할 수 있는 것” 이라며

로 올리면 운전자들은 연 평균 200

의회에서 조속히 예산 문제를 해결

달러 이상의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내다봤다. 하지만 판매세를 6%로

뉴저지 주정부는 현재의 예산 부 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8일 밤 11시 59분부터 최소 7일간 주 내 수

이번 작업 중단 조치는 뉴저

내리면 주민들은 연 평균 465달러

백개의 도로와 교량, 철도의 유지 보

지내 도로와 교량 철도 프로젝트

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필라는 화 잘내고 무례해 각각 1위와 5위…형제애 별명 무색 형제애의 도시 필라델피아가

서 당당히 1위에 오르는 불명

미국 내에서도 무례하고 화를

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잘 내는 도시로 뽑혔다.

이 매체도 역시 필라시는 형제

최근 CBS방송에서는 트레블

애의 도시라는 닉네임을 거론

+레저사의 조사를 인용해 필

하며 실상은 이와 정 반대라는

라시가 미국 내에서 5번째로

논평을 내 놓았다.

무례한(Rudest) 도시에 이

악명높은 스포츠 팬들이 많다

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는 것이 그 주된 원인으로 꼽

이 조사 결과에는 ‘형제애의 도

혔다. 플라이어스 팬들이 경

시로 알려진 필라시 이지만 모

기도중 아이스링크에 이물질

두가 허그를 하거나 다정한 것

들을 던지고 이글스 팬들이 논

은 아니다’는 논평과 함께 미국

뭉치를 던진 일 등을 그 예로

내에서 2번째로 역사적인 도

들었다.

시라는 메모도 함께 적었다.

화를 잘 내는 도시에는 필

이번 조사에서 마이애미가 가

라이외에도 클리브랜드

장 무례하고 불친절한 도시에

(Cleveland)와 보스톤

뽑혔으며 피닉스(Phoenix)

(Boston), 워싱턴DC, 디

와 뉴욕시(New York

트로이트(Detroit), 시카고

City), 로스앤젤리스(Los

(Chicago), 뉴욕시(New

Angeles)가 그 뒤를 이었다.

York City), 샌프란시스코

또한 필라시는 쓰릴리스트

(San Francisco), 포틀랜드

(Thrillest)라는 인터넷 매체

(Portland), 라스베이거스

가 조사한 가장 화를 잘 내는

(Las Vegas) 등이 명단에 올

도시(the angriest city)에

라있다.

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

광복절행사에 지역사회 후원답지 한인회 전화번호 변경하고 본격 운영돌입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장병

메리 타운십에 있는 스프링밸리파

한편, 필라한인회는 최근까지 제

기)가 올해 광복절 행사를 8월 13

크(Spring Valley Park)에서 열기로

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던 한인

일 스프링밸리파크(Spring Valley

했다.

회 전화번호(215-827-2140)를

Park)에서 열기로 확정한 가운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기

포기하고 새 전화번호(215-742-

지역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행사

념식에서는 어린이 놀이기구 업체

2700)를 받아 지난 6일부터 운영에

를 위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와 먹거리 업체까지 참가해 잔치 분

들어갔다.

한인그로서리업체인 아씨플라

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한인

기존 한인회 전화는 장권일 전 한

자 노스웨일즈점(지점장 임호욱)

회 측에서는 행사에 참가하는 각 단

인회장 재임시절 한인회 임원이 전

도 지난 2일 장병기 한인회장에게

체에 단체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

화회사 중 하나인 보나지(Vonage)

8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힘

고 입장하도록 해 한인 기업과 단체

와 계약해 번호를 받아 운영하면서

을 보탰다.장병기 회장은“행사비

의 면모를 과시하고 살아있는 조직

전화통화가 되지 않고 메시지로 바

가 많이 부족하던 터에 지역 기업과

체의 힘을 보여준다는 계획을 세우

로 넘어가도록 해 놓았던 상태다.

단체, 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

고 있다.

현 한인회가 기존 전화를 해지하는

금을 보내오고 있다” 며“적지 않은

또 올해 광복절 행사에는 주류사

과정에서도 요금이 자동이체 되면

금액을 내 준 아씨플라자의 도움이

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고 지역

서 전화 회사와 장시간 실랑이를 벌

1세들은 물론 2세들이 조국의 광복

의 여러 아시안 커뮤니티와도 협조

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결국 버라이

을 기뻐하고 기리는데 큰 힘이 될

체제를 구축하는 등 행사의 규모를

존(Verizon)사와 다시 계약을 하면

것” 이라고 말했다.

키우고 있다. 올해부터 남부뉴저

서 전화번호가 변경됐다.

아씨플라자 외에도 펜아시안노

지 한인회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따라서 지금까지 직접 통화가 불

인복지원(원장 최임자)을 비롯한

까지 함께 행사를 참여하기로 해 범

가능 했던 한인회 전화도 임원과의

다수의 단체가 한인회 측에 후원금

동포적인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직접 통화가 가능해져 민원 처리가

을 전달했다. ▲ 아씨플라자 임호욱 지점장(왼쪽)이 필라한인회 장병기 회장에게 광복절 행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인회 측은 제71주년 공복절 기 념식을 13일(토) 오전 11시에 몽고

한인회 측은 광복절 행사에 참가 할 단체나 기업은 사전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결 빠르고 쉬워질 전망이다. 한인회 새 전화번호 215-74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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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필라노인국 청과 구입권 배포

필라지역 폭염주의보

60세 이상 필라거주 저소득층 대상

체감온도는 100도에 육박

필라델피아노인서비스국

석에서 청과를 구입할 수 있다.

구입권을 받기 위해서는 반

(PCA)이 필라 시내 저소득층

올해부터 새로 배포하는 장소

드시 본인이 60세 이상인 것과

노인에게 과일이나 채소를 구

는 더 쉐어 푸드 프로그램(The

필라시에 거주하는 것을 증명

입할 수 있는 쿠폰을 무료로 배

Share Food Program, 2901 W.

해야 하며 대리인이 갈 경우 별

포한다.

Hunting Park, Philadelphia)으

도의 프락시 양식을 소지해야 한다.

‘시니어 파머스 마켓 뉴트리

로 21일(목) 12시 30분부터 2시

션 프로그램(Senior Farmers

30분까지 22일(금) 오전 11시부

Market Nutrition Program)’ 이

터 오후 1시까지 받을 수 있다.

수혜자 소득 자격요건은 지 난 해 전체 가구 소득이 1인 기

라는 이름으로 매년 실시되는

수혜자 연령 요건은 오는 12

준 2만 1978달러, 2인 기준 2만

이 행사는 필라시에 거주하는

월 31일까지 60세 이상의 연령

9637달러, 3인 기준 3만 7296

60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을

이 되는 사람이며 20달러 상당

달러, 4인 기준 4만 4955달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의 쿠폰을 배부받아 펜 주 내에

넘지 않아야 한다.

필라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

으로 내려가고 최저 기온도 70도를 밑돌 것으로 예보되고 있지만 월요

가 내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신

서 재배되는 청과를 구입해 먹

청과 구입권은 연방 농무국

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하게

을 수 있다. 구입 장소는 필라시

과 펜실베이니아주 농무국의

7일(목) 오후 필라 일대의 수은

일인 11일부터 일주일 내내 수은주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

에서 사업 인가를 받은 파머스

기금을 통해 조성됐으며 예약

주가 92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가

가 90도를 넘고 돌아오는 토요일인

련됐으며 오는 11일(월)부터

마켓.

이 필요 없이 오는 사람의 순서

99도에 육박하면서 기상 당국이 8

16일에는 95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

PCA(642 N. Broad St.)을 비롯

필라노인국의 영양관리사 수

에 따라 받아갈 수 있다. 단, 구

일(금) 오후 6시까지 폭염 주의보를

보되는 등 무더위는 계속 이어질 전

한 지정 배포장소에서 쿠폰을

잔 깁슨씨“매 번 식사 때마다 신

입권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사

발령했다.

망이다.

배부한다.

선한 청과를 섭취하는 일은 매

용해야한다.

금요일 오후 최고기온이 94도에

지역 보건당국도 폭염에 대비해

필라 다운타운 12가와 아치

우 중요하다” 며“나이에 상관

지난해 필라에서만 3만

이르고 토요일도 역시 94도까지 오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

스트릿에 있는 레딩 터미널 마

없이 과일과 채소는 중요한 비

5727명이 이 구입권을 사용

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금요일

다. 특히 노약자뿐 아니라 고혈압

켓 (Reading Terminal Market)

타민과 미네날, 섬유질, 그리고

해 지역 파머스 마켓에서 70만

밤에 약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

약제(이)나 이뇨제 등을 복용하는

에서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오

항산화물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5440달러치의 과일과 야채를

되고 있어 체감 기온은 조금 내려갈

환자들의 경우도 대낮 바깥 출입을

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티켓

식단의 절반은 청과물로 채우

구입했다.

것으로 보고 있다.

삼가는 등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

을 배부하며 이 마켓에서는 즉

는 것을 권장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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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0일 수은주가 90도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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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원장

유펜수학전공

학생직접지도 / 엑셀 SAT 교재 집필 28년간 SAT 입시분석 및 상담

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서재필재단 한인정신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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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이드·롱텀케어 세미나 개최

대대적인 홍보돌입…노인은 무료 상담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현태)이 지역 한

의 도움을 받고 건강해 지는 모습을 보는 것

인들의 정신건강을 본격적으로 챙기기 시

이 기뻤다” 고 말했다. 그는 또“이번 기회에

작한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지역 한인사회

재단 산하 밝은마음상담실(실장 임사라)

에 다시 한번 환기 시켜서 더 많은 한인들이

이 최근 대대적인 언론 홍보를 시작하고 정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지역 한인들에게

서재필기념재단은 정신건강상담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각종 방안을 강

지난해 퓨 재단(The Pew Charitable Trusts)

구 중이다. 특히 가을부터 정신건강 상담건

으로부터 3년간 총 14만 2000달러의 기금

수가 급증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향후 3개월

을 따낸 바 있다.

간 집중적으로 지역 사회에 알린다는 계획 이다.

강은규 공인회계사가 지역 한인들을 위한 메디케이드·롱텀케어 세미나를 오는 7일 (목) 몽고메리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개최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대학 내 파크하우스 홀(Room 117)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 서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롱텀 케어 등에 대해 흔히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잡고 자신에게 맞는 메디케어 보험이나 롱텀 케어 전략을 소개했다.

서재필기념재단의 밝은마음상담실은 필

문의 215-367-5727

라본원(6705 Old York Rd. Philadelphia)과

최현태 회장은 이미 지난 해 필라에 있는 서재필센터 강당을 줄여 정신건강 상담실

렌스데일 분원(2506 N. Broad St. Colmar) 두 곳에서 운영된다.

을 별도로 만들고 우울증을 극복하고 학업

상담 시 개인 정보는 철저히 보호되며 영어

에 성공한 한인 1.5세를 지역사회에 소개하

와 한국어로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을 하기

는 등 한인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적극적인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65세 이

행보를 보여왔다. 이민 사회에서는 정신건

상은 상담이 무료로 진행되며 그 이하는 수입

강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하다는 것이 최

에 따라 최대 60달러까지 청구될 수 있다.

회장과 재단 측의 판단이다.

금주의 업체정보

WEEKLY MARKET NEWS

아모레화장품

한편, 현재 자폐아동부모모임을 별도로

첼튼햄 H마트건물에 있는 아모레화장품에서는 7월을 맞아 아리따움 메이크업 제품

최 회장은“상담실이 운영을 시작했던 초

진행해 오고 있는 밝은마음상담실은 향후

원 플러스 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90달러 이상 구매 시 미네랄 스파 에센스를 무

기에는 한인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때

정서불안아동부모모임도 별도로 결성해 지

료로 증정하고 에어쿠션을 동시에 2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예쁜 우산을 선물로 증

문에 상담에 소극적이었다” 며“하지만 시간

원할 계획이다.

정하고 있다. 문의 215-635-1471

이 지날수록 상담신청이 늘어나고 상담실

문의 267-648-7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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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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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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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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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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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재미한국학교 협, 자체개발 초등용 한국어 문제집 발간

아시안 인구 가장 빠르게 증가한다 중국 이민자 멕시코 제쳐…백인 0.5% 만 늘어 있는 주는 캘리포니아로 타 주에 비해 히스패닉계와 백인, 아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회

었다"고 문제집 발간 배경을 소개했

안, 아메리칸 인디언이 상대적으

장 최미영)는 주말 한국학교 실정에

다. 이어 "학습 능력을 평가하고, 한

로 많았다.

맞는 초등용 평가 교재인 '표준평가

국학교 간 학습 표준화에 도움을 주

두 번째로 빠른 성장세를 보인

문항집'을 최근 자체개발해 발간했

기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맞춤형 평

인종은 두 가지 이상의 인종에 표

다고 6일 밝혔다.

가집'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한 경우다. 두 가지 이상의 인

NAKS 소속 6명의 개발위원과 3

이 교재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과

명의 평가위원이 2년간 펴낸 이 문

제이스커뮤니케이션즈의 그림 사

항집은 한국 교육부가 발행한 '맞

용 허가를 받아 만들었다.

춤 한국어' 교재를 바탕으로 개발했

NAKS는 오는 14-16일 콜로라도

다. 그동안 NAKS 소속 학교는 미

주 덴버시에 있는 르네상스 덴버 스

▲ 아시안이 미국 내 인종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뉴욕에 있는 차이나타운 모습. 중국은 2013년부터 멕 시코를 제치고 가장 많은 이민자가 들어오는 나라가 됐다.

종에 표기한 숫자는 3.1% 성장 세를 보여 660만명에 이르렀다. 이 그룹이 사실상 미국 내 인종 그룹 중 가장 나이가 젊다는 것이

미국 내 인종 중 아시안 인구

가 됐다. 히스패닉계 인구는 같

테플턴 호텔에서 열리는 '제34회

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은 기간 2.2% 늘어난 5660만으

같은 기간 동안 백인 인구는

모의고사와 한국 교육부가 편찬한

정기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이 문

것으로 집계됐다.

로 뉴멕시코주에 가장 많은 비율

0.5% 증가하는데 그쳤고 2억

한국어 능력시험(TOPIK), 각 학교

항집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48%)의 히스패틱계 이민자가

5500만명이 백인, 혹은 백인 혼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혈이라고 응답했다. 백인이 가장

대학수학능력시험(SAT) II 한국의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

센서스 조사 결과로 나타났다.

700여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한

에 따르면 아시안 인구는 2014

용해 왔다.

국어 교사 집중연수, 한국학교 우

년 7월부터 1년간 약 3.4% 증가

아프리칸-아메리칸은 1.3%

많이 거주하는 주는 캘리포니아

최미영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

수사례 발표, 한국학교 운영자 워크

유을 보여 현재 약 2100만명의

증가해 4630만으로 집계됐고

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은 비율을

서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는 대상

숍, 나의 꿈 말하기대회, 독서감상

아시안이 미국 내에 거주하고 있

미시시피주에 가장 많은 비율

나타낸 주는 버몬트로 93.6%가

학생이 미국 정규학교 7학년 이상

문 쓰기 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는 것으로 나타났다.

(38.8%)의 아프리칸-아메리칸

백인으로 집계됐다.

이고, TOPIK은 한국에서 대학 이상

미국 정부에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아시안 인구는 2000년부터

이 살고 있다. 아메리칸-인디언

한편, 미국내에서 평균 나이

의 교육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NAKS는 미 전역 14개 지역협의회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과 알래스카 원주민은 1.5% 증

가 가장 나이가 많은 곳은 플

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으로 주말 한

산하에 1천200여 개 한국학교를

2013년부터는 아시안 이민자들

가해 660만명에 이르렀으며 알

로리다주 섬터 카운티(Sumter

국학교에 다니는 NAKS 소속 학생

둔 단체로, 소속 학교에서 3만여 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

래스카주 인구의 19.5%를 차지

County)로 평균 연령이 66.6세

을 평가하기에는 부적합한 면이 있

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는 중국이 멕시코를 제치고 가

하고 있다.

에 달해 은퇴 커뮤니티라는 명성

가 개발한 시험 등의 평가 도구를 사

장 많은 이민자가 들어오는 국가

현재 가장 많은 인종이 살고

을 얻었다.

Philadelphia Republican Party Joseph J. DeFelice, Esq., Chairman

필라델피아 공화당 오피스에서 여름방학 동안 일 할 인턴을 채용 합니다. 대상은 정치학에 관심있는 고등학교 10학년부터 12학년 그리고 대학생입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PHILLY GOP SEEKS INTERNS AND VOLUNTEERS IN VARIOUS DISCIPLINES TO CHART COURSE FOR 21ST CENTURY POLITICAL PARTY Chairman Joe DeFelice stated, “As a student at LaSalle University in the late 1990s and early 2000s, I was the product of a dynamic internship program which helped foster my career in politics and government. Later in life, as a College professor, I saw the benefit of utilizing the fresh perspective students bring to a political organization and value the relationships I have made with students from area colleges; many of these schools have provided us with the future of our Party and we hope to continue to do so.”

If you, or someone you know, would like to get involved in rewarding internship in the 5th largest City in America, please contact us at email of United Coreans of America (UCA): unitedcoreans@gmail.com or call us at 267-699-8892. Thank you!

United Coreans in America

Empower, Engage, United in Voice 상부상조, 참여, 한 목소리

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아이키아 서랍장 2900만 개 리콜 벽에 고정하지 않아 사고 가능성

A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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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 전동보드 호버(Hover) 대량리콜 화재 위험 커…피해신고 99건 이상

아이키아는 지난해에도 서랍 장이 넘어지며 어린이 2명이 숨지 자 7월 서랍장 구매 고객에게 서

소비자안전위원회(CPSC)가 화

보드의 화재에 따른 화상과 재산

랍장을 벽에 고정하는 키트를 제

재 위험을 들어 두 바퀴 전동 보드 '

피해 신고가 최소 99건에 달한

공했으나 최근 펜실베이니아에

호버보드'(hoverboard)에 대한 리

다고 소개했다. CPSC는 20개 주

서 2세 남아가 또 사망하자 리콜

콜 조치를 지난 6일 단행했다.

(州) 이상에서 200만 달러(23억2

리콜 대상 제품은 2015년 6월

천8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남긴

아이키아는 해당 서랍장을 매

과 올해 5월 사이에 소매점과 온

호버보드 화재 60건 이상을 조사

장에 가져가거나 무료 픽업서비

라인 시장에서 팔린 50만 1천 개

했다.

스를 통해 서랍장을 반납하면 전

로 중국에서 제조된 10개 회사 생

CPSC는 리콜 대상 제품은 사

액 또는 일부를 환불해 주고 있다.

산품이다.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용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근

하기로 했다.

▲ 연방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엘리엇 카이예 위원장이 이번에 리콜된 아이키아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다치거나 숨질 수 있다는 시연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환불 금액은 상황에 따라 다르

아마존에서 큰 인기를 누린 스웨

본적인 결함을 안은 채 설계됐다

다. 2002년 1월 1일부터 2016년

그웨이의 제품이 26만7천 개로

면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

6월 28일 사이 제작된 서랍장은

가장 많았다.

다고 지적했다. CPSC는 리콜에

전액 환불받을 수 있으며 2002년

개당 가격은 350∼900달러다.

앞서 작년 12월에 안전사고 정밀

1월 이전에 만든 서랍장에 대해서

리콜 대상 제품을 소유한 이들

조사를 거쳐 호버보드 안전 주의

는 정가의 50%에 해당하는 금액

은 당장 호버보드 사용을 멈추고

과 높이 29.5인치 이상의 성인 서

을 스토어 크레딧으로 받게 된다.

제조사에 전액 환불 또는 무상 수

리튬이온 전지의 화재 가능성

랍장도 리콜 조치했다.

제조날짜를 알 수 없는 서랍장에

리·교체를 요청해야 한다. CNN

이 대두하면서 아메리칸, 델타, 유

리콜 이유는 사고 가능성 때문

대해서는 스토어 크레딧으로 50

방송에 따르면, CPSC는 호버보

나이티드 등 미국 3대 항공사는

아이키아는 3~6단 서랍의

이다. 이들 서랍장은 벽에 제대로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무료로 서랍

드 안에 있는 리튬이온 전지가 과

작년 말 호버보드의 기내 반입 금

말름(Malm) 서랍장(chests &

고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쏠리며

장을 벽에 고정하는 가정 방문 설

열되면 불꽃과 연기를 유발해 화

지 결정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dressers)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넘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1989

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

재와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높이가

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6명의 어

용은 웹사이트(ikea.com/us)에서

단했다.

23.5인치가 넘는 어린이 서랍장

린이가 사망했다.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가구 체인 아이키아 (Ikea)가 서랍장 2900만 개를 리 콜, 환불한다.

언론은 현재까지 접수된 호버

보를 발동했다.

전 세계적으로 호버보드 화재 가 빈발하면서 금지론이 확산하 고 있다.

Beautiful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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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로컬뉴스

의

제232호 2016년 7월 8일

행

사

및

안

내

◈ 영남향우회 7월 월례회

◈ 양일권박사의 디톡스 치료프로그램

일시 :7월 8일(금) 7시

일시: 9월 12일(월)~17일(토)

장소 : 4가 홍분식

월~금: 오전 10시~5시

문의 : 215-549-1948

토: 오전 10시~2시

장소: 필라 뉴스타트 건강교육원 ◈ 민주평통 주최 통일 강연회

1620 Pine Rd.

일시: 7월 9일(토) 오후 7시

Hontingdon Valley, PA 19006

장소: Keneseth Israel Reform Congregation

문의: 215-688-3444 / 267-632-7902

8339 Old York Road,

Elkins Park, PA 19027

◈ 필라 국악원 장구/전통무용 무료 강습

강사: Dr. Frank Plantan JR. Ph.D

일시: 매주 일요일

강연주제: North Korea today: No good options?

문의: 215-782-3666

장소: 둥지교회 지하

오후 2시(전통무용), 4시(장구) 첼튼햄 애브뉴 (1001 W. 70th Ave.)

문의: 267-312-4431 (정세영 단장)

◈ 필라축구협회 축구대회 일시: 2016년 7월 10일(일) 8시 장소: Keith Valley Middle School

◈ 우정 테니스 클럽 회원모집

227 Meetinghouse Rd.,

에어콘이 설치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Horsham, PA 19044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문의: 267-205-9828

문의: 267-467-4352 / 215-530-9893

◈ 제4차 정기 위생교육

◈ 서재필기념관 가보기

정원: 50명 (정원 채우면 접수마감)

일시: 매월 첫째 토요일

접수: 인터넷(www.kagropa.com)

출발: 필라 서재필의료원에서 오전 9시

일시: 7월 12, 19, 21일 저녁 7-11시

인원: 선착순 35명(예약필수)

장소: 서재필 센터 강당

비용: 무료(점심제공)

문의: 267-902-2328

예약: 610-627-9768

◈ 필라 18기 아버지학교

◈ 화엄사 서도회원 모집

일시: 2016년 7월 9, 10, 16, 17일

시간: 매주 화요일 오후2시부터

장소: 필라 화엄사

오후 6:00-10:00

빅센트릭이 저렴한 이유 판매세가 없습니다.

장소: 필라안디옥교회

10 Layle Lane, Doylestown,

1 Antioch Ave

PA 18901

Conshohocken, PA 19428

문의 215-489-1118

배송비도 없습니다. 제품설치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습니다. 항시 세일중입니다.

참가비: $120 (교재, 식사, 유니폼 포함) 문의: 267-401-9606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일시 : 매주 월, 목, 토요일 7pm - 10pm 문의 : 267-269-8001 (회장 박팔용)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여름캠프 주제: 한국문화캠프 ‘한국의 소리’ 일시: 8월 22일~ 8월 26일

◈ 무료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법 교실

장소: Mt. Gilead Camp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440 Rinker Rd. Stroudsburg, PA

( 50세 이상 )

프로그램: 사물놀이, 모듬북, 한국무용, 창,

장소: West Windsor Library

문의: 609-436-0420

취타대 중 택일

대상: 3학년~12학년학생,

◈ 남부뉴저지 탁구동호회 회원 모집

한국학교 교사 및 성인

마감: 7월 31일

일시: 목 7:30-10:30 pm,

문의: 267-577-7007

일 6:30-9:30 pm

장소:체리힐장로교회 ◈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일시: 2016. 7. 30 (토) / 8.6 (토)

◈ 영어를 배웁시다!

4:00 PM & 7:30 PM

장소: 갈보리 비전 커뮤니티 센터

일시: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Calvary Vision Community Center)

장소: Philadelphia Lutheran Church

550 Township Line Rd.,

211 S Main Street North Wales,

Blue Bell, PA 19422

PA 19454

문의: 267-577-7007 / 267-471-7484

문의: 646-463-4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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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부터 등산 학교에서 등산의 기본을 익히기 시작한 필라 지역 최고의 등산 전문가와 함께 하는 생활 등반(산악 전문가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들이 하루의 산행을 무리없이 안전하게 즐기는 산행) 산행을 안전하게 즐겨보세요.

가을 단풍의 진수를 즐겨 보세요 ! Great Smoky Mountain National Park 10월22일~28일,2016 (6박7일)

자연의 넉넉한 품에 안겨보세요. 마음이 편해지면서 여유가 생길거에요.

거북이 산행-초보자를 위한 산행 (둘째, 넷째 토요일)

산을 뒤덮고 있는 Blueberry

일반인을 위한 수요 산행 (매 주 수요일) - 7월 13일 (수) 오전 7:00 - 첼튼햄 고교 주차장 또는 LA Fitness Center (노보루 식당 옆) - 산행비 $40 Hogencamp Mountain – Harriman, NY

* 산행 거리 : 약 7마일(11.2km) * 산행 시간 : 약6시간 *특 징 : 거대한 바위 능선길과 꾸준히 이어지는 오르막 내리막길을 따라 매우 아름답고 시원한 코스로서 등산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으며, 빼어난 등산 코스를 많이 즐길 수 있는 Harriman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 중의 하나로서 특히 두릅 나무와 큼직하고 맛있는 최상품의 Blueberry 가 많은 코스임.

산행 역시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자신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산행을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산행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가벼운 등산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산행 기본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익혀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초보자를 위한 산행을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아침 8시경에 모여 필라 인근 지역(운전 시간 약 1시간~1시간30분) 오르막내리막길이 거의 없는 4~5 마일(약 6.4~8 km) 을 천천히 걷는 성격으로 오후 5시 전에 필라 지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7월 9일 (토) 오전8:00(필라 지역에 5시 전에 도착) 첼튼햄 고교 주차장과 LA Fitness (Montgomeryville) 회비 : $35 (부부 $60) Marsh Creek State Park, PA

* 산행 거리 : 약 4.5 마일(7.2km) * 산행 시간 : 약 4시간30분 * 특 징 : 매우 평탄한 코스로서 잔잔한 호수와 우거진 숲의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우면서 연분홍빛으로 물든 화살 나무가 매우 인상적이다.

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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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나는 새가 더 멀리 봅니다 높이 날아 멀리 보아 드리겠습니다 주택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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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Wales, PA $349,900 3 Bed, 2.5 bath, 1 car

North Wales, PA $379,000 4 Bed, 2.5 bath, 2 car

Lower Gwynedd $509,000 3 Bed, 2.1 Bath, 2 Car, End/unit

Plymouth Mtg $679,900 4 Bed, 2.5 Bath, 2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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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Bell, PA $465,000 4 Bed, 3.1 Bath, 2 Car, End/unit

Elkins Park, PA $239,000 4 Bed, 2.5 Bath, Fisd Bmt

North Wales, PA $569,000 4 Bed, 2.5 Bath, 3 car Fi.Bmt

Gwynedd Valley $869,900 5 Bed, 3.1 Bath, 3 Car Gar

Plymouth Mtg, PA $369,800 3 Bed, 2.5 Bath, 1 car

Blue Bell CC, PA $419,000 3 Bed, 2.5 Bath, 1 Car

Lansdale, PA $169,900

Philadelphia, PA $699,900

투자용부동산

Germantown Ave, Phila $499,000 Property Only Rent Income: $4,600 /Month

Commercial Office Space / Medical / Dential Office Size: 1,107 sq, Carpet and Wood Floors

Wholesale business & Building

One Stop Auto Repair and Collision Building Size: 3,450 sq, Lot: 0.44 acre

Great Opportunity, 비지니스와 건물포함 Well Established, Strong customer base

Apartment Building $1,750,000 $8,400,000 $3,500,000

8 Units Cap Rate 7.5% 32 Units Cap Rate 6.6% 7 Units Cap Rate 9.0%

Near Univesity Near University Near University

10 Year Tax Abatement 10 Year Tax Abatement 10 Year Tax Abatement

New Construction Newer Building New Construction

Great Opportunity in University City Well Maintained All Occupied Multi-Family Great Opportunity

Shopping Center $2,750,000 $3,450,000

4 Commercial Units 100% Fully Rented Great Location & tenants Newer Building and Well Maintained Call for more Details 11 Commercial Units Cap Rate: 8% Long-term Tenants Great area and Well Maintained Call for more Details (이외에도 다수의 투자용 상가, 오피스 빌딩, 아파트 단지, Warehouse 등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보유하고 있음)

Car Wash Business $3,500,000 $4,200,000 $1,850,000

Business + Building Business + Building Business + Building

Full Service Tunnel + Details Center + Self Wash Bay Vacuums Additional Income+Business Opportunity Full Service Tunnel + Details Center Vacuums Great Location & Additional Income Opportunity Full Service Tunnel + Details Center Vacuums Great Location & Opportunity Call for more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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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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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파트타임 환영 라이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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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Ardmore 위치

매매

3만9천불 쥬얼리+잡화 + Shoe Repair+ Key made+완전장비+ 5 Showcase + Stock

Takeout Sushi Restaurant

카운터 & 배깅 하실분,파트타임

스시쉐프 구함 PartTime and Full Time 환영

267-939-3828 Lee

Jason 267-991-5905

18487

22326

일본식당(오사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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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모어지역

610-896-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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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중인

건축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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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에서 가까운 데일리 그로서리에서 일하실 분 구합니다

드랍스토어에서

일요일 가능하신분 구함

267-230-8935 267-690-4612 267-467-9653

아리수 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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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 중간 기술자 구합니다.

215-783-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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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네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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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살롱에서 초급/중급/고급기술자 급구

Mr.박 215-470-8413

전기 또는 전자분야에 경험이 있으신분과 헬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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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시내 인근지역 씨푸드가게

매매 - 시푸드 튀김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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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WASH 연매상 : $550,000 ($500,000 원함) 렌트 : $6,500 건물 포함 : $1.2 Million (매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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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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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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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SECTION B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32 호 2016년 7월 8일

코리아위크와함께하는

위켄드 다이어리

필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 정신건강 상담 전문가의 말에 따 르면 가을부터 늘어나기 시작하는 상담 요청 건수가 겨울을 거쳐 봄이 지나면서 급격히 줄어들어 여름이 되면 상담실이 1년 중 가 장 한산한 때가 된다고 한다. 일조량과 기온이 인간의 정신건강 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현상이다. 거기에 더해 잦아진 야외 활동과 길어진 낮 시간이 우울한 감정을 줄어들게 만드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1년 중 해가 가장 길다는 하지도 지나 이제 서서히 낮의 시간이 줄어들고 밤의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열의 계절이라는 여름은 아직 두 달이나 남아있 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주말에 열리는 이벤트를 찾아 이 여 름을 마음껏 즐겨두자.

• 일본공원에서 즐기는 맥주

Parks on Tap Shofuso House and Garden, 5070 Lansdowne Dr. Philadelphia

7월 8일(금)~10일(일) 오후 12시/1시~10시/11시 봄이면 벚꽃 구경으로 인파가 붐비는 소푸소 일본 정원(Shofuso Japanese House

• 백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with the Pittsburgh Symphony Orchestra The Mann Center 5201 Parkside Avenue, Philadelphia

7월 9일(토) 오후 7시 30분

and Garden)에서는 금요일인 8일부터 사흘 동안 파크 온 탭(Park on Tap)행사가 열

야외 공연을 입맛대로 골라서 감상할 수 있는 여름이다. 이번 주 토요일은 피츠버그 심포

린다. 행사기간동안 소푸소 일본 정원은 무료 개방되며 일본 가옥 입장료는 8달러에서 5

니 오케스트라가 필라를 찾는다.이날 맨 센터에서는 마이클 J 폭스 주연의 영화 ‘백투더

달러로 할인되며 개장 시간도 오후 5시에서 6시로 한 시간 연장된다. 가옥 폐장 후에도

퓨쳐(Back to the Future)’가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고 이에 맞춰 피츠버그 심포니 오

일본 정원은 8시 30분까지 개장되며 그 이후에는 정원 바깥 공원에서 밤 11시까지 맥주

케스트라가 영화 속 주제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게 된다.

등을 즐기며 저물어 가는 여름 밤을 만끽할 수 있다.

공연장은 6시부터 문을 열며 입장료는 25달러에 55달러 사이.소풍가는 기분으로 음식

japanesehouse.org

• 애완동물 축제

도 준비하고 맥주도 챙겨서 한여름밤의 야외 공연을 감상하자. manncenter.org

• 앰블러 레스토랑주간

Petapalooza in Chestnut Hill

Ambler Restaurant Week

Chestnut Hill, Germantown and East Highland Avenue

Downtown Ambler,

7월 10일(일) 오후 12시~3시

7월 11일(월)~18일(월)

이날 체스트넛 힐에서는 반려견과 반려묘 등 애완 동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다음 주 화요일인 12일부터 1주일간 앰블러에서는 지역 유명 식당들이 참가하는 레스

다. 동물 구조기관과 캐리커처 작가, 애완동물 트레이너들도 총 출동하고 포토부스와 라

토랑 주간이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저렴한 가격에 해당 레스토랑에서 제안하는 최

이브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공예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오랜만에 사랑하는 반려

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식당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20달러에서 40달러 사

동물들을 데리고 다양한 볼거리가 널려있는 체스트넛 힐로 가보자.

이면 풀코스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식당마다 운영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웹사이트나 페

chestnuthillpa.com

이스북을 통해 공지되는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Main St. Ambler

amblermainstree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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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트럼프, 조지 부시만큼 세계인의 미움을 받는 대통령이 될까? 랑스러워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미국을

세계인들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투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일방주의자이며 무

할 수 있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6월 29일 퓨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설문

슬림들은 나쁜 사람들이라 이들의 입국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50

막을 것이라는 말을 하는데 전혀 주저함이

개 나라에서 완패를 당한다고 합니다. 트럼

없죠. 중동에 폭탄을 때려붓고 석유를 가져

프의 외교 능력에 신뢰를 보인 세계 시민은

올 거라는 다짐, 고문을 부활시키겠다는 포

9%에 불과했죠.

부를 거침없이 밝히는 사람이 바로 트럼프

이런 설문 조사가 무슨 의미냐고 묻는 사

입니다. 즉, 2001년부터 2008년 사이에 세

람도 있을 겁니다. 세계 시민들이 미국 대

계인의 미움을 받은 바로 그 미국의 모습을

선 투표권을 갖게 된다면 비슷한 조사에서

캐리커처처럼 담고 있는 인간인 것입니다.

77%의 압도적인 신임도를 기록한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의 해외 인기도도 잠깐 살

대통령이 문제없이 3선에 성공하겠죠. 외

펴보죠. 퓨 센터의 조사에서는 흥미로운 세

국인들이 미국 대통령을 볼 때 중시하는 것

대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에

은 다른 나라의 이해를 어느 정도 고려하는

서는 나이든 세대가 클린턴의 외교 정책에

가이므로, 모든 면에서 미국을 우선시하겠

몇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첫째, 미

습니다. 그가 위선적이고, 무지한데 이를 자

신뢰를 보인 반면, 젊은 세대가 보인 신뢰도

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공화당 경선에서 승

국은 여전히 지구에서 가장 힘이 센 나라입

랑스럽게 여기며, 미국 우선 주의자에, 이슬

는 훨씬 낮았습니다. 외교관으로서 쌓아온

리한 트럼프의 인기가 바닥인 것은 그럴만

니다. 따라서 그 어마어마한 힘 앞에 적들은

람 세계를 겨냥한 십자군 전쟁을 이끄는 일

명성도 명성이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

한 일입니다. 외국인들이 캐리커처처럼 단

각종 음모론을 펼치게 되고, 우방국들조차

방적인 깡패라는 것이었죠. 이라크 국민을

인으로 유명한만큼 나이든 세대에서 지명

순화된 이미지를 보고 미국 대통령들을 판

도 상대적인 무력감을 느낄 수 밖에 없죠. 둘

해방시키고 민주주의를 확산하겠다는 그

도가 더 높은 덕이 아닐까 합니다. 또 한가지

단하는 경향도 있고요.

째, 미국은 언제나 선한 권력을 표방했습니

의 명분은 사방의 비웃음을 샀습니다. 중동

흥미로운 점은 각 국에서 클린턴과 푸틴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 대통령의“이

다. 따라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행위를 평

지역의 석유를 노리는 것이 너무나 명백해

대한 지지도가 정반대로 나타났다는 점입

미지” 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미

가할 때면 단순히 좋다 나쁘다는 평가에 그

보인다는 이유에서였죠. 고문과 가혹 행위

니다. 즉 푸틴에 대한 신뢰도가 30%인 나라

국도 외교 무대에서 테이블 건너편에 앉은

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위선적인가 아닌

가 만연한 비밀 감옥의 존재가 드러났기 때

에서 클린턴에 대한 신뢰도는 70%, 반대로

상대방과 협상을 해야하고, 미국 대통령이

가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문에, 테러를 비난하고 민간인 희생을 슬퍼

푸틴을 좋아하는 나라에서는 클린턴을 싫

하는 것조차 위선적이고 뻔뻔한 행위로 조

어하는 식이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

롱받았습니다.

일지도 모릅니다. 기후변화에서 동성애자

깡패라고 생각하는 상대와 협상을 하자면

트럼프가 문제가 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

(트럼프 식으로 말해) 사업의 비용이 높아질

에 있습니다.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이었던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당시 시절 해외 특파원을 지내며 필자가 정

문제는 부시 대통령이 비판받은 모든 면

리한 부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다음과 같

모를 트럼프가 갖추고 있고, 심지어 이를 자

간단히 말해 해외에서 미국의 이미지는

권리에 이르기까지 클린턴은 가히 안티푸틴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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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힐러리 이메일 불기소 권고”…힐러리 대권가도 탄력 코미 수사발표 “송수신당시 110건에 비밀정보…극히 부주의했으나 고의위법 없어” “합리적 검사라면 기소하지 않을 것”…트럼프 공세·여론 흐름 주목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선 후보인 힐

를 각각 포함했다면서 "1급 비밀정보를 다

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수

루는 과정에서 그녀가 극도로 부주의했다"

사해온 연방수사국(FBI)이 5일 수사결과를

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발표했다. 제임스 코미 국장은 발표에서 클린턴 전

꼽혀온 '이메일 스캔들'은 그녀가 오바마 행

장관이 국무장관 당시 개인 이메일 서버로

정부의 첫 국무장관이던 2009년부터 4년간

송수신한 이메일 가운데 총 110건이 당시에

뉴욕 자택에 개인 이메일 서버를 구축하고

도 비밀정보를 포함하고 있었지만 '고의적

공문서를 주고받은 사건이다.

법위반'의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사안이 도마 위에 오르자 미 국무부는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턴 전 장관을 기소하

지금까지 총 3만 건의 관련 메일을 공개했

지 않을 것을 법무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다. 그러자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부주의

덧붙였다.

를 시인하면서도 해당 이메일을 송수신할 당시에는 비밀정보가 없었던 만큼 위법은

코미 국장은 "비밀정보를 다루는데 과정

아니라는 주장을 펴왔다.

에서 잠재적 법령 위반의 증거가 있었지만,

FBI의 이날 발표로 이 주장도 결국 사실이

합리적인 검사라면 그러한 사안을 기소하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 않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밝 혔다. 또 "법무부가 이 문제에 대해 최종 결

에서 빠져나와 대권 가도에 탄력이 붙을 전

정을 하겠지만, 이 사건에 대해 기소하지 않

망이다. 하지만 공화당 라이벌인 도널드 트

코미 국장은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

보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재직 중 개인 이

는 게 적절하다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것"

럼프는 오바마 정권이 자기편 대선 주자에

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를 통해 주고받

메일로 공적업무를 처리한 것은 "중대한 규

이라고 덧붙였다.

게 '면죄부'를 줬다는 식의 공세를 펼칠 것으

은 이메일 가운데 총 52다발 110건이 당시

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로 보여 이 사안이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

에도 비밀정보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

감사관실이 파악한 바로는 클린턴 전 장

앉을지는 불투명하다.

다. 특히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가운

관은 공식적인 정부 의사소통 체계를 사용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은 최근 FBI의 수사 결과와 권고를 그대로 수용할 것이라고밝

간 30분간 직접 조사한 뒤 나온 것이다.

또 국무부 감사관실은 지난 5월25일 의회

힌 터라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대선전 내내

FBI의 이날 수사결과 발표는 사흘전 수사

데 8개 다발은 1급 비밀정보를, 36개 다발은

하라는 수차례의 경고를 차관보 등으로부

자신을 괴롭혀왔던 '이메일 스캔들'의 수렁

의 최종단계로 클린턴 전 장관을 소환해 3시

2급 비밀정보를, 8개 다발은 3급 비밀정보

터 받았지만 모두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극으로 진리를 전하는 사람들 극단 MAT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

웃음과 눈물로 채워지는 감동의 두 시간 당신이 몰랐던 아버지와 당신 자신을 만나는 시간! 뉴욕과 뉴저지 여러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화제작, [아버지의 초상] 이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필라에서 공연됩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뮤지컬,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입니다. 한국 언론에 보도되고 많은 평론가들과 기자들이 호평한 수작, 웃음과 눈물 속에 아버지와 나 자신을 만나는 시간. 재미있습니다. 감동을 약속합니다.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2016년 7월 30일 (토) / 8월 6일 (토) 오후 4시, 7시 갈보리 비전 커뮤니티 센터 (Calvary Vision Community Center) 550 Township Line Rd., Blue Bell, PA 19422 일반 $30, 학생 및 65세 이상 $20 (베이비시터가 준비됩니다.) 출연진: 최유진, 박영진, 최훈민, 김동주, 윤미나, 고은애, 황은실 문의: 267.577.7007 / 267.471.7484

제작/기획: S&S EduMedia Group, Inc. 공 연: 극단

후 원:

우정출연: 배우 강성진 수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 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줘 온 배우.

특별출연 YTN 전 아나운서

이진주

대표작 영화: 실미도,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 달마야 놀자, 신 라의 달밤, 투캅스 1,2,3, 주유 소 습격사건, 아파트, 쏜다, 권 순분 여사 납치사건, 톱스타, 휴머니스트, 전설의 주먹 등 TV 드라마: 신의 선물, 조선 총잡이, 장영실 등

협찬 및 예매처: 코리아위크(215-782-8001), 수라 레스토랑(267-470-4310), 솔라반테(215-376-0222), 아씨플라자(215-631-9400), 아리수(215-654-8900), 아모레화장품(215-635-1471), 한아름건강식품(215-93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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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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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더 이상 ‘그런 것 같이 느껴져요’라는 말은 하지 맙시다 2 시라큐스 대학의 역사학자 엘리자베스 래쉬-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나만큼

자신의 내적 상태와 행복을 추구해 왔습니다.

요”라는 표현은 바꾸기 힘든 사회구조에 대한

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표현을 사용함으

이나 그 표현을 싫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1974년 사회학자 리차드 세넷은 다음과 같은

엄밀한 논쟁을 피하는 이러한 흐름이 세속적

로써 다른 사람이나 집단과의 충돌을 피할 수

그 표현이 그저 감정을 드러내기 때문이 아니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인간이 어떤 객관

으로 나타났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있습니다. 사용 즉시 보호막이 만들어지며,

라, 개인의 의견을 드러내기 보다는 부정확

적 대상이 아니라 그 대상이 불러 일으키는 느

이런 경고 및 안전구역을 위한 표현이 그저

사람들은 당신을 부정하지 않게 됩니다.”

하게 감추기 때문에 “나쁜 사용 예”이자 “게

낌에 집중할수록 주관성은 주관성 자체로 머

임시조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문

민주주의는 문명화된 의견의 충돌에 의해 가

을러서 생각을 하지 않음을 드러내는 신호”

물게 되며, 그의 표현 능력은 줄어들게 된다.”

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그

능해집니다. 사회의 가장 첨예한 문제에 대해

라고 불렀습니다. “이 표현은 단순히 의심이

자신의 느낌과 욕망을 이해하고 해결하려

들은 먼저 자신의 생각을 모호하게 표현하는

물리적 충돌 없이 논쟁을 벌일 수 있게 된 것은

나 직감때문에 무언가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는 이 노력 – 요즘 유행하는 단어로 자기

습관을 버려야합니다. “이 문제를 고치기 위

근대가 가져다 준 가장 큰 이득입니다. 그러나

내릴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리(self-care) – 은 작가인 크리스토

해 제대로 된 대화술을 가르치는 일은 오랜

미국인들이 모든 문제 – 공공교육기금을 어

여기에 “나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의 가장 큰

퍼 래쉬가 말한 “가짜 자각(pseudo-self-

시간이 걸릴 겁니다.” 래쉬-퀸 박사는 말을

떻게 모을지부터 어떤 대통령 후보를 지지해

문제가 있습니다. 이 표현은 우리가 가진 표

awareness)”상태로 자신을 이끌 수 있습

이었습니다. “‘나는 ~같이 느껴요.’라는 말

야 하는가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 에 대해 의

현의 영역을 망가뜨리며, 추론에 있어서 감

니다. 이때 그 사람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을 하는 사람을 놀리기 보다는, 저 표현과 ‘나

견보다 느낌을 말하게 되면서 공론장에는 미

정의 복잡한 역할을 뭉개버립니다. 또한 이

으로 개인의 만족이라는 잣대만을 적용하게

는 ~ 생각합니다.’는 표현에 어떤 차이가 있

묘한 종류의 강압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표현은 각자가 가진 의향과 외부의 증거들로

됩니다. “새로운 나르시스트들은 죄책감이

는지를 생각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감정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때문

인해 만들어진 의견의 차이 – 오늘날과 같은

아니라 불안에 쫓긴다.” 래쉬가 1979년 자

‘그런 것 같이 느껴져요’라는 표현이 흔해질

이 아닙니다. 공자에서 그리스 스토아 학파

상대주의의 시대에도 남아 있는 그런 차이 –

신의 책 “자기도취의 문화(The Culture of

수록, 이 표현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가지

에 이르기까지 고대의 철학자들은 감정이 이

를 감정을 다듬이로 사용해 없애버리도록 만

Narcissism)”에서 쓴 말입니다. “그는 자신

는 중요성은 줄어들 것입니다. “나는 ‘느낍니

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습니다. 1990년

듭니다.

이 가진 확신을 다른 이에게 전달하기 보다는

다(feel that)’라는 표현은 이제 감정의 요소

대 뇌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시오는 뇌손상을

“이건 아직 이론에 불과하지만, ‘나는 그런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할 뿐이다.”

가 거의 사라진 것 같이 느껴집니다.” 펜실베

입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제 널리 받아들여

느낌이 듭니다’라는 표현은 오늘날 날뛰고 있

래쉬-퀸 박사(그는 크리스토퍼 래쉬의 딸입

니아 대학의 언어학자 마크 리버만의 말입니

지게 된 가설을 실험했습니다. 그것은 건강

는 상대주의와 잘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코

니다)가 2001년 출간한 “인종 전문가(Race

다. 그러나 새로운 표현이 다시 오랜 습관이

한 뇌에서 감정이 추론과 의사 결정에 있어

넬대학의 언어학자 샐리 멕코넬-지넷의 말입

Experts)”에서 그녀는 치료적 자조(self-

된다 한 들, 그 표현이 우리의 생각에 미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니다. “서로 다른 관점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helf)의 유행이 좋은 의도를 가진 활동가들을

영향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나는 남가주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다마

그 사실이 모든 관점이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

인종이나 경제 불평등 문제에서 실질적 이득

우리는 “그런 것 같이 느껴서는” 안됩니다.

시오 박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는 그

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을 추구하게 하는 대신 감수성 훈련 세미나로

우리는 이성적으로 주장하고, 뼛속까지 느끼

가 나의 개인적인 관찰에 기반한 의견을 과학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인들은 종교의 엄격함

내모는 방식으로 미국인들을 잘못된 길로 인

며, 그리고 세상과 나의 상호작용에 대해 전

적인 객관성으로 무참히 박살내지나 않을지

과 보편적인 진실을 향한 계몽을 모두 버리고

도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것 같이 느껴져

적인 책임을 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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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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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에 관해서 규제의‘규’자만 입에 올

자층에서‘총기 소유 권리가 규제보다 중요

려도 정부가 마치‘계엄령’ 이라도 선포한

하다’ 고 말한 이들이 대졸 이상 백인 민주당

것처럼 비난을 합니다. 총기 규제 논의는 아

지지층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총기 소유의 자유를 제한하라

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게 미국 사회의 현 실입니다.” 지난 6월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기 소지 자유화법’ 을 성토했다. 오바마

아울러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하는 확실 한 방법도‘총기 규제 반대’논리를 내놓는 것이다. 총기 규제는 보수층이‘민주당과 클 린턴의 손에 맡기기 가장 싫은 이슈’ 로 조사

대통령은 이날 미국 공영방송 가 생중계한

‘타운홀 미팅’ (대통령과 시민의 대화)에서

미국 올랜도 클럽 참사 이후 오는 11월 대선 쟁점으로 떠오른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슬람국가(IS) 추종

‘총기 규제’ . 클린턴과 트럼프 중 누구에게 유리할까 ?

된 바 있다. 보수층이 싫어하는 이슈가 이민, 환경,‘큰 정부’ 와 세금, 문화적 다양성, 동 성애 등이지만 이 가운데서 가장 강력한 반

인물을 파악해도, 이들이 총기를 구매하는

발을 부르는 게 총기 규제 이슈다. 트럼프로

건 막을 수 없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는 이 문제를 물고 늘어져도 손해 볼 게 없 데, 미국에 있을 때 마틴과 같은 모스크에 다

받아들일 궁리를 하고 있어요. 적들이 우리 땅

니며 친분을 유지했다. 하지만 FBI의 두 차례

에 오는데 우리에겐 더 이상 총이 없습니다. 이

올랜도 테러로‘무슬림을 미국에서 몰아

조사에서 테러 모의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

제 저들은 원하는 대로 이 땅에서 활개 치고 다

내야 한다’ 는 주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 이후 마틴은‘감시 명단’ 에서 빠졌다.

니겠죠.”(트럼프)

그러나 총기 문제와 반대로 무슬림을 배척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마틴

“FBI가 잠재적으로 테러에 가담할 소지가 있다

하는 태도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하

가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률 연구를 발주하

은 직장 동료에게 하루 수십 통씩 문자를 보

고 판단해 관찰하고 있는 사람이 아무런 제지도

고 있다. 특히 이번 테러처럼 미국 내 자생적

는 것도 의회가 못하게 막고 있다는 사실을

내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했고 양극성장애

받지 않고 총을 살 수 있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테러리스트인‘외로운 늑대’ 의 소행이라면

아세요? 이번 미팅에 오기 직전, 백악관 상황

(조울증) 증상을 보였다. 자신의 아내에게도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클린턴)

이민자를 막자는 주장은 별 효과가 없다. 마

한때 FBI가 감시했던 범인 “미국이 왜 총기만큼은 다른 것처럼 대하 지 못하느냐는 거죠? 질병관리본부(CDC)

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틴은 알려졌다시피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실에서 IS 누리집을 들락거리는 미국 시민 명 “외부 활동을 하지 말고 집 안에만 있을 것” 단을 보고받았어요. 이 가운데‘IS 추종 의심

을 강요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회·문

이 대화는 <뉴욕타임스>가 올랜도 테러

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마틴의 전부인은 그

자’ 도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다른 시민과 같

화적으로 보수적인 인물이었다. 그가 이슬

직후 클린턴과 트럼프의 연설 일부를 골라

를 처음 만났을 때“종교가 나와 같은 무슬림

은 비행기에 타는 건 정부가 막을 수 있어요.

람 극단주의 사상에 물들어 테러를 저질렀

논쟁 형식으로 이어붙인 것이다. 민주-공

이긴 했지만, 완전히 미국화된 사람처럼 보

법적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미국총기협회

는지, 동성애 같은 성소수자에 대한 개인적

화 대선 후보가‘총기’ ‘이민’같은 사안에

였다” 고 말했다.

(NRA) 때문에‘IS 추종 의심자’ 가 미국에서

증오가 테러 동기가 됐는지는 정확히 밝혀

대해 첨예하게 정반대 주장을 하는 것을 알

총이나 무기를 사는 건 막을 수 없어요. 신원

지지 않고 있다.

수 있다.

조회를 못하니까요. 누군지 아는데도 FBI가 총기 구매를 막을 권한이 없는 겁니다.”

‘외로운 늑대’와의 싸움은 연대로

분명한 건 또다시 끔찍한 총기 사고가 벌 어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에선‘총기

무슬림 배척은 호응 못 얻어

테러집단에 대한 실질적 대응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알카에다가‘외로운 늑대’

오바마 대통령의 답변은‘총기 소지 자유

소지 자유화’논란이 대선 쟁점으로 뜨겁게

화’ 를 주장하는 한 시민의 질문에 대한 것

번지고 있다. 특히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었다. 앞서 이 시민은“나쁜 사람의 행동

대선 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

만 규제하고 처벌하면 된다. 왜 착한 사람이

드 트럼프가 이번 사건의 원인과 해결책을

이는 트럼프를 비롯해 미국총기협회의

실체를 꼭꼭 숨긴 채 사람들의 마음을 계속

총기를 갖고 자기 자신을 지킬 권리까지 빼

놓고 정면 충돌했다. 게이클럽에서 총기 테

후원을 받는 정치인들이 반복하는 주장이

해서 파고든다. 불만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앗으려 하느냐” 고 물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가 일어난 만큼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

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이 시민의 질문에 답 ‘외로운 늑대’ 가 되라고 사주하고, 선량한

도 둘은 부딪치고 있다.

할 때도“ ‘시민들의 총을 압수하려 한다’ 는

“총기 소지에 대해 사실상 아무런 규제도 없 는 지금 상황은 몰상식에 가깝다” 고 열변을

“오바마와 클린턴, 민주당은 미국인의 총

의 봉기를 선동해왔다고 해도, IS가 실체 없

을 모조리 압수하려 한다.”

는 조직이라는 것이 문제다. 이들은 물리적

시민들의 마음에는 두려움을 심는다.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는 해명 아닌

‘외로운 늑대’ 와의 싸움은 전통적인 물

토했다. 그로부터 열하루 뒤, 미국 플로리다

“이번 테러로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을 성소수자

해명을 해야 했다. 이렇게 끔찍한 총기 테러

리적 힘이나 정보력 우위로만 할 수 있는 게

주 올랜도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

여러분, 여러분과 연대하는 수많은 미국인 가운

가 일어났는데도 트럼프는‘총은 잘못이 없

아니다. 테러집단을 상대할 정치력과 함께

사 사건이 발생했다.

데 저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클린턴)

다. 총을 쓰는 사람이 문제일 뿐이다. 총기를

이들의 심리전을 이겨내는 공동체의 힘이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라면, 사살된 범인

“테러범인 극단주의 이슬람교도를 계속 받아들

규제해서는 안 된다’ 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

중요해졌다. 그러나 대선을 앞둔 미국 사회

오마르 사디크 마틴(29)은‘IS 사상’ 을추

이자고 주장하면서 무슨 낯으로 동성애자들에

다. 물론 그에게 문제 있는 사람은‘미국인’ 는 건전한 대화나 토론을 찾아보기 힘들 정

종하는 미국 내 자생적 테러리스트, 이른바

게 위로를 건넵니까?”(트럼프)

이 아니라 무슬림, 이민자, 혹은 유색인종이

‘외로운 늑대’ 로 보인다. 그는 부모가 아프

“선정적인 반이슬람주의를 퍼뜨리고 무슬림 미

다. 트럼프에게 이 사람들은‘테러리스트’

가니스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아프간계

국인들의 가족과 친구, 사업이나 여행 목적으로

와 동의어다.

미국인으로, 6월12일 올랜도의 게이 전용

미국을 찾는 무슬림 모두에게 미국 땅을 밟지 못

총기 규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에서도

할 만하다. 설리번은“올랜도 사건이 일어난

클럽‘펄스’ 에서 총기를 난사해 50명 이상

하게 하자는 주장인가요? 평화를 사랑하고 테

의외의 결과가 있다. 트럼프가 총기를 옹호

지 채 1시간도 안 됐는데 수많은 정치인, 논

의 사망자를 발생하게 했다.

러를 단호히 거부하는 대다수 무슬림 미국인들

하고 무슬림을 배척하는 발언은 대선을 앞

평가들이 속보 뉴스에 출연해 검증되지 않

에게 상처를 주는 일입니다.”(클린턴)

두고 자칫 표를 깎아먹는 자충수로 보일 수

은 정보를 너무 쉽게 퍼뜨렸다” 고 지적했다.

“저 살인마가 왜 이 땅에 살게 됐죠? 솔직히 생

도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네이트 콘

실제로 기다렸다는 듯이‘총기 규제가 문제

각해보세요. 미국이 애초에 그 부모를, 가족을

기자는 6월14일‘왜 총기 규제 문제가 트럼

다’ ‘이슬람교가 문제다’ ‘성소수자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FBI의 감시 명단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슬람의 극단적인 사

프에게 유리한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꼭

편협한 인식이 문제다’ 라는 주장이 아무 근

에 마틴이 두 차례나 포함된 적이 있었다. 첫

상 자체는 서구의 가치, 제도와 근본적으로 맞

그렇지만도 않다” 고 설명했다.

거 없이 쏟아졌다. 사망자 수도 정확히 가늠

번째는 2013년“직장 동료에게 자신이 해외

지도 않아요.”(트럼프)

이슬람 테러조직의 일원이며 FBI가 조사하

클린턴-트럼프 정면충돌

도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마거릿 설 리번이 올랜도 테러 당일에 쓴 칼럼은 주목

콘은 퓨리서치 여론조사 데이터를 기반

하지 못한 시각이었지만,“증오범죄가 아니

“테러리스트들이 공격을 감행하는 데 쓸 무기

으로“트럼프가 교육 수준이 낮은 백인 노동

다” 라며 일찌감치 사건의 성격까지 규정하

면 이슬람을 위해 순교자가 되겠다고 말했

를 쉽게 구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강화해야 합니

자 계층을 공략하는 데‘총기 규제의 문제

는 사람도 있었다.

다” 는 신고가 들어온 거였다. 이듬해 마틴이

다. 특히 올랜도와 샌버너디노에서 쓰인 공격용

점’ 을 지적하는 게 효과적” 이라고 내다봤

올랜도 테러의 모든 과정을 돌아보면 미

미국인 IS 테러리스트 모너 모하마드 아부살

총기 같은 살상무기의 판매는 당장 막아야 합니

다. 이들은 트럼프가 클린턴에게서 빼앗아

국 사회가 취약했던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정

라와 친한 사이라는 것이 알려진 뒤 FBI는 다

다.”(클린턴)

올 수 있는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하나로 꼽

치적 의견을 표출하고 갈등과 충돌을 조정

시 마틴의 뒤를 캤다. 아부살라는 미국에서

“클린턴은 미국인들에게 총을 빼앗으려 합니

히는 유권자층이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를

하는 것이 선거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다.

시리아로 건너가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는

다. 그리고 우리를 몰살시키려는 테러리스트를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저학력 백인 노동

2016년은 마침 미국에 대선이 있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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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이민 NEWS

‘H-1B 고용주 사전등록제’ 왜 시행 안하나 이민국, 2011년 발표 후 5년째 무소식… H-1B 신속 처리위해 내년 도입 주장 연방 이민당국이 5년이 넘도록 시행

주들은 H-1B 신청서 접수가 시작되

‘H-1B’ 고용주 사전등록제‘는 고용

을 미루고 있는 ‘H-1B 고용주 사전 등

는 4월 이전에 H-1B 신청 의사를 온

주가 온라인으로 고용주 사업체명과

록제’가 H-1B 처리 적체 해소를 위해

라인을 통해 등록해야 하며 사전등록

사업인가번호(EIN), 피고용인의 국

서는 내년부터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

이 없으면 H-1B 신청서를 제출할 수

적·여권번호·성별 등을 온라인으

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초 이민당

없게 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H-1B

로 간단히 사전 등록하는 것이며 등록

국은 지난 2011년 3월 ‘H-1B 고용

수요를 사전에 파악, 연간 쿼타가 남

을 마친 고용주들을 무작위로 선정,

주 사전등록제’ 도입을 연방관보를 통

아 있는 한도 내에서 등록을 마친 고용

I-129를 접수하라는통지를 발송하게

해 예고하고 2013년부터 시행할 계

주들을 무작위로 선정해 지정된 시기

된다. 단 등록건수가 넘쳐 조기 마감

획(본보 2011년 3월 3일자 보도)이

에I-129를 접수하도록 하는 통지서

될 경우 추첨을통해 선별한다.

라고 밝힌 바 있으나 5년이 넘도록 시

를발송하게 된다.

따라서 추첨에서 떨어지더라도 무조

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법 전문 온라인매체

건 사전에 관련 서류를 모두 준비해 제

이 제도는 외국인 직원 채용을위해

‘이민법닷컴’ (immigrationlaw.

출하는 부담을 덜고 당첨된 고용주들

H-1B 신청서(I-129)를 제출하려는

com)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H-1B

만 서류를 제출할 수있어 신청자와 고

미 고용주들은 H-1B비자 청원서 제

비자 신청과 처리 업무의 효율성이높

용주 모두에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출 이전에 H-1B 고용주 등록을 마쳐

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민당

전망된다. ‘이민법닷컴’측은 “업무 효

야 청원서를 접수할 수있도록 하는 것

국이 아직까지 예고했던 이 제도를 시

율성을 위해 2017~2018회계연도

이다. 고용주 사전등록제가 시행되면

행하지 않고 있어 H-1B비자 서류 적

에는이 제도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

H-1B 노동자를 채용하려는 미 고용

체 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고 주장했다.

노동허가승인 12개월 걸릴 수 있다 노동부, 취업이민 증가로 장기화 우려 취업이민 노동허가(PERM) 신 청이 최근 급증하고 있어 취업이민

될 것으로 전망돼 PERM 처리 기간

요되는 PERM 처리가 지연될 경

이 다소 길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실제 노동허가 승인을 받는데

청원서(I-140) 제출에 앞서 필요

취업이민 신청을 위해서는 연방

한 준비기간이 1년까지 장기화될

노동부를 통해 외국인 취업이민 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동허가를 받아야 한다.

소요되는 기간은 12개월까지 연장 될 수 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 일현재 PERM은 2016년 4월 접수

연방 노동부 산하‘외국인 노동

하지만 이에 앞서 노동부에 등

허가국’(OFLC)은 최근 취업이민

록해‘적정임금’(prevailing wage)

노동허가 신청서 접수가 급격한 증

결정받아야 하는데 적정임금 결정

한편, OFLC는 또 현재와 같이

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이같은 추

을 받기까지 3개월이 소요되고, 구

PERM 신청료는 부과하지 않을 것

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처리기

인광고를 내고 지원자를 기다려야

임을 재확인했다.

간이 점차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

하는 기간 2개월을 합치면 취업이

취업이민청원서(I-140)와 영주

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민청원(I-140) 제출에 앞서 노동

권 신청(I-485)에 각각 580달러와

허가를 받는데10개월 정도가 소요

98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

되고 있다.

으나 노동허가 신청에는 수수료가

OFLC는 지난23일 취업이민 노 동허가(ETA 9089)이 최근 급증하 고 있는데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

따라서, 현재 약 3개월 정도가 소

온라인 이민 예약시스템 개선 한국어 예약 변경·취소도 가능

분이 처리 중이다.

없다.

새롭게 개선된 인포패스는 미 전국의 USCIS 사무실 에 대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웹 사이트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시켜 사용자들이 인포패스 웹사 이트에서 USCIS 사무실 위치를 직접 확인해가며 각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온라인예약시스템

종 이민행정 예약을 할 수 있다. 인포패스 사이트에서

‘인포패스’ (INFOPASS)기능이 크게 개선됐다.

는 한국어를비롯해 10여개 언어서비스가 제공되며

USCIS는 27일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인포패스’사이

미국내 거주자와 국외 거주자를 선택해 단계별로 예약

트(my.uscis.gov/appointment)를 대폭 개선해

날짜를 잡을수 있다. 또, 이 사이트에서 예약을 변경하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

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영국 총리 후보로 꼽히는 인종차별주의자 보리스 존슨 의원은 아프리카 출신 흑인들을 모욕하고 유럽의 식민주의를 옹호한다. 게다가 성차별주의적 발언까지 일삼았던 그가 ‘EU 탈퇴’의 최대 수혜자로, 캐머런 총리 사퇴 후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힌다.

영국 도박업체들은 보리스 존슨 의원이 다음 총리가 될 확률이 50% 이상이라는 데 ‘베팅’했다.

금발의 비만인 백인 남성. 텔레비전 출연으로 유명 해졌고, 그 인지도를 바탕으로 정치인이 되었다. 하지

에는 관심이 없으며 보수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 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 언론은 그를 거짓말쟁이·인종차별주의자·성차

그러나 그는 당선은 물론 2005년 재선에도 성공했

별주의자·호모포비아·광대·극우파라고 부른다.

다. 2008년에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런던 시장 선거에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얘기가 아니다. 영국 브

출마해 당선했다. 그는 재선에도 성공해 8년간 런던

렉시트(EU 탈퇴) 찬반 국민투표에서 찬성 진영을 이

시장을 지냈다.

끈 보수당 보리스 존슨 의원이다.

그러나 그는 독설과 차별 발언으로 끊임없이 구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운명을 건 브렉시트 투표

에 올랐다. 그는 아프리카 출신 흑인들을 모욕하고 유

결과는 영국 언론 <가디언>이 6월24일 홈페이지에

럽의 식민주의를 옹호했다.“여성이 대학에 가는 것은

올린 두 영국 정치인의 캐리커처로 요약할 수 있다. 얼

오직 좋은 신랑감을 얻기 위해서다” “보수당에 투표

굴을 찡그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EU 잔류’ 하면 당신 아내의 가슴 크기를 더 키울 수 있다”따위. 쪽에 서 있고, 옆에는 의기양양하게 손가락으로 승리

이런 발언에도 자신은 성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주

의‘브이’ 를 그리고 있는 보리스 존슨이‘EU 탈퇴’쪽

장한다. 그는 2015년 12월 한 칼럼에서 인간이 지구온

에 서 있다. 투표 결과는‘탈퇴’ 였다.

난화를 초래했다는 건‘과장’ 이라고 주장했다. 브렉 시트 투표 유세에서도 EU에게서‘통제권’ 을 되찾아

차별 발언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올라

야 한다고 주장하며,“브뤼셀의 유모(EU 본부가 브뤼 셀에 있다는 점을 빗댄 것)가 바나나의 모양까지 자기

두 정치인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다. 캐머런 총리

들 뜻대로 결정하고 있다” 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는 6월24일 오전 8시(현지 시각) 총리직에서 사퇴했

영국 언론은 보수당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10월까

다. 그는 사퇴 기자회견에서“10월의 보수당 전당대

지 다른 강력한 후보가 떠오르지 않는 이상, 보리스 존

회부터 새 총리가 맡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라고 말

슨 의원이 경쟁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유수의

했다. 오는 10월, 집권당인 보수당 대표로 뽑힌 사람이

도박업체들도 일제히 보리스 존슨 의원이 다음 총리

그대로 총리직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존슨 의원

가 될 확률이 50% 이상이라는 데‘베팅’ 했다.

은 가장 유력한 새 총리 후보다. 정치에 본격 입문하기 전, 보리스 존슨 의원은 <타 임스> <데일리 텔레그래프> <스펙테이터> 등 영 국 신문에서 정치 칼럼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1998년부터는 <당신을 위한 뉴스(Have I Got News For You)>라는 텔레비전 쇼에 고정 출연자로 등장해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로 유명해졌다. 2001년 총선에 서는 전통적인 보수당 지역의 후보로 나와서 당선했 다. 당시 보리스 존슨의 보수당 후보 지명에 대해 당내 에서 논쟁이 일었는데, 반대파들은 그가 진지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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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2016년 7월 8일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지금은 매우 힘든 시대지만, 여러분은 해낼 수 있습니다 만약 졸업식 축사가 우리가 사는 시대를 반영한다면, 올해 미국 대학교 졸업식 축사들은 우리에게 다가올 날이 힘겨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이유는 있다.

지난 5월 말, 6월 초는 미국 대학 졸업

험을 감수하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그 일이 일어나고 몇 달 동안, 그리고 이후에도 여러 번 저

시즌이었다. 미국 전역에서 졸업생 수

하지만 졸업생 여러분! 좌절하지 말

는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슬픔으로 가득한 안개가 저를

백만 명이 단지 졸업장을 받게 된 것으

고 힘을 내시라. 이 역시 올해 축사를 맡

집어삼켜 버리는 듯했습니다. 제게는 이 슬픔이 텅 빈 공허

로 기념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사회에

은 연사들이 빼놓지 않고 한 말이다. 여

함으로 다가왔는데, 가슴과 폐부를 채운 이 공허함 때문에

첫발을 내딛는, 어른이 되는 상징적인

러분이 졸업하는 이때가 마침 취업 전

생각하기도, 심지어는 숨 쉬는 것조차도 어려웠습니다.

순간을 함께하고자 가족, 친구들과 함

망이 불투명하고, 우리 기억 속의 그 어

데이브의 죽음은 저를 많이 바꿔 놓았습니다. 저는 슬픔의

께 모였다. 졸업식 축사를 맡은 연사들

느 때보다도 성난 유권자들이 치를 예측

깊이를,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알게

은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졸업생들에게

하기 어려운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고 해

되었죠. 하지만 삶이 우리를 저 밑바닥 깊숙한 곳으로 끌어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고 주문했다.

서, 또한 여러분이 고향에 돌아가 부모

내릴 때 바닥을 박차고 올라와 표면을 깨트리고 다시 숨 쉴

만약 졸업식 축사가 우리가 사는 시

님께 얹혀살 가능성이 꽤 높다고 해서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공허함에 휩싸일 때, 또는 그

대를 반영한다면, 올해 졸업식 축사는

여러분이 겪을 고난과 자기 회의의 경험

어떤 난관에 봉착해도 즐거움과 의미를 택할 수 있다는 것

우리 시대가 암울하다는 것을 시사한

으로부터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얻어내

을 깨달았습니다.”

다. 성서에나 나올 법한 거창한 이야기

지 못하리라는 뜻은 아니다. 연사들은

들이 대부분 졸업식에 공통 주제로 등장

2016년 졸업생들에게 어둠과 절망의

했다. 그 가운데는 넘어져도 오뚝이처

힘에 굴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왜냐

럼 다시 일어날 것, 역경이 와도 극복할

면 힘든 여정을 거친 후 결국 여러분은

셰릴 샌드버그 , 페이스북 COO

것,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위

더 강해져있을 테니까 말이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주립대학교

샌드버그 씨의 남편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숨졌다.

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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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여러분에게 ‘안 된다’고 말할 때 일희일비하지 말

“실패를 숨기지 마세요. 오히려 솔직히 실패한 경험을 털어

고, 항상 긴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찾아보세

놓아 보세요. 거절당한 이야기를 기념하듯 말해 보세요. 패

요. 이렇게 한다고 해서 고통스러운 순간이 조금이라도

널로 참석해 이야기하는 자리에서든, 친구들과 저녁을 먹

덜 고통스러워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는 여러분이

는 자리에서든,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글에서든 당신이 실

영원히 고통 속에서 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여

패했던 경험을 가감 없이, 솔직히 이야기해보는 거예요. 그

러분은 ‘안 된다’는 사고방식에 갇혀 평생을 살지 않아

래요, 여러분도 실패한 적이 있겠죠. 누구나 하는 경험입니

도 됩니다.

다. 당신도 남들 누구나 하는 경험을 한 것뿐이에요. 실패

만약 여러분이 자신의 잠재력을 알아내면, 항상 준비

담을 나누다 보면 실패의 ‘ㅅ’ 자만 들어도 두려워지는 대신

되어 있다면, 그리고 멀리 내다볼 수 있다면 삶은 ‘안 된

오히려 실패한 경험을 축하할 수 있게 될 거예요. 그 누구의

다’를 ‘된다’로 바꿔내는 법을 알려줄 겁니다.”

실제 삶도 인스타그램에 보이는 것과 같지는 않아요.”

러셀 윌슨, 시애틀 시호크스 쿼터백

르쉬마 소자니, Girls Who Code 창립자이자 CEO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매사추세츠, 우스터, 우스터 공과대학교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난 해이기도 한 1961년 5월 20일, ‘자유의 여행(freedom rides, 백인과 흑인이 다른 학교에 다녀야 하고 버스 안에서도 따로 앉아야만 하는 등의 인종 차별을 철폐하고자 미국 남부 지방으로 떠난 버스나 기차 여행)’에 나선 우리 몇몇 흑인과 백인 대학생들은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시에 있는 그레이하운드 버스역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성난 군중을 만난 우리는 피투성이가 되도록 두들겨 맞았어요. 그대로 방치 된 우리 가운데 몇몇은 의식을 잃었죠. 하지만 얼마 안 있어 또 버스를 타고 미시시피 주를, 남부의 다른 지역을 찾아갔습니다. 우리는 거기서 체포되고 투옥되었죠.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우 리는 신념을 잃지 않았습니다. 한순간도 우리의 목표를 잊지 않았습니다. 대학생으로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 으로서 여러분의 시선도 늘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는 각자의 몫을 다 할 도덕적 책무, 임무와 의무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각자의 역할을 다해 미국의 혼을 되찾고 인종이나 계급 때 문에 소외되거나 뒤처지지 않는 사랑받는 미국, 사랑받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동참해야 합니다.”

존 루이스, 미국 하원 의원이자 민권 운동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B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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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20대 국회의원 300명의 평균연령은 55.5 세다. 역대 국회에서 20대 국회가 가장 평균 연령이 높다. 19대 국회에 비해 2030대 의

제232호 2016년 7월 8일

나이가 적다고 정치를 모르랴

그녀는“청년 조직은 크고 중요한 회의에 반드시 초대되며, 청년들의 출마를 독려하 는 데 많은 정성을 기울인다. 특히 SUF는 적 녹연맹당의 하부 조직이 아니라 완전히 독

원 수가 3분의 1로 줄었다. 20대는 0명, 30 대는 3명이다. 청년 의원 몰락은 정당이 장

한국과 달리 유럽은 정당의 역사만큼 청년 정당 조직의 역사도 깊다.

립적인 단체이기 때문에 자유롭고 활발하

기적 안목을 가지고 청년 정치인을 키워내

빠르면 10대 후반부터 청년 조직에서 활동하며 정치 경력을 쌓는다.

게 활동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과 달리 유럽은 정당의 역사만큼 청

장기적 안목으로 청년 정치인을 키워내는 유럽의 정당을 들여다보았다.

덴마크 청년협의회(DUF) 조사에 따르면 덴마크 청년(만 16~25세)의 71%는 정치 활

년 정당 조직의 역사도 깊다. 빠르면 10대

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만 25세 이상 인

후반부터 청년 조직에서 활동하며 정치 경

구 가운데 57%가 정치 활동에 참가한 경험

력을 쌓는다.

이 있다고 했는데, 이보다 더 높다. 만 25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간호보조 일을 하

이하 젊은 층의 정치조직(학생 조직·노동

는 레아 키엘숄름 씨(22)는 2015년 6월18

조합·환경단체 포함) 참여율은 2004년에

일 덴마크 총선에서 서부 유틀란트의 남부

이미 51%를 넘었고 8년 뒤인 2012년에는

헤르닝 선거구의 적녹연맹당 후보로 출마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당

했다. 키엘숄름 씨는 2011년부터 사회주의

선한 최연소 국회의원은 22세 틸다 보르크

청년전선(SUF)이라는 청년 정치조직에서

의원으로‘극우파’덴마크 국민당 소속이

활동해오다, 2014년 적녹연맹당의 출마 권

다.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의 새 대표 메테

유를 받았다. SUF는 적녹연맹당 산하 조직

프레데릭슨 역시 39세로,‘한국 기준’ 으로

이 아닌 독립적인 청년 정치조직으로, 적녹

는 청년 정치인이다.

연맹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협력 협정

독일 기민당에는 당내 청년 조직이 키운

을 맺고 있다. 적녹연맹당은 덴마크에서 국

차세대 리더가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회의원 임기를 재선까지만 허용한다. 4년

후계자 경쟁에서‘다크호스’ 로 떠오르는

씩 최대 8년만 의원을 할 수 있는‘로테이션

옌스 스판 독일 재무차관(36)이다. 스판 차

룰’ 을 가진 유일한 정당이다. 이에 따라 당 은 곧 공석이 될 자리를 재능 있는 당원이 채

관은 30대 중반에 연방 선거에서 4선에 성

덴마크의 제1 야당 사회민주당의 메테 프레데릭슨 대표.

공한‘중진’의원이다. 15세 때 기독민주당

울 수 있도록 미리 준비시킨다. 키엘숄름 씨

했는데, 정치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

표 결과 남부 헤르닝에서 3위에 머물러 의

과 기독사회당의 연합 청년 조직인 영 유니

가 여기 해당됐다. 그녀는“40대 이상인 지

다. 나에게 정치는 전쟁이고, 나는 싸우는

회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덴마크는 권역별

온(JU)에 가입했고, 17세 때 기독민주당에

역당 사람들이 나에게 재능이 있다며 의회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라고 말했다.

비례대표제인데, 2015년 총선에서 적녹연

가입했다. 19세부터 JU 보르큰 지역위원장

맹당은 27만4463표로 14석을 얻어 원내 4

과 지역 의회에서 활동을 시작해 스물두 살

위 정당이 되었다.

에 연방 의원이 되었다.

선거를 준비해보라고 했다. 당을 위해 매우 구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출마

키엘숄름 씨는 탈세 방지, 공공교육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849표를 얻었다. 개

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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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3

스판 의원은 2014년 기민당 최고위원직

었다. <가디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

에 도전해 53세 보건장관 헤르만 그뢰헤와

정치권을 휩쓴‘난민 문제’ 는 25세 이하 청

경쟁했다. 그는 당시 <파이낸셜 타임스>와

년들의 사회문제별 관심 순위에서 17위에

인터뷰하면서“정치인은 더 젊은 세대가 그

그쳤다. 1위는 불안한 임금과 높은 집값이

들의 부모·조부모와 똑같은 기회를 가질

었다.

수 있도록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라고

영국의 청년들은 낮은 참여율 때문에 오

말하며 청년의 대변자를 자처했다. 그는 결

히려 다가오는 유럽연합 탈퇴 투표에서‘스

국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2015년 재무차관

윙보터’ 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여론조사 업

이 된 후에는 연금 개혁 문제에서‘세대 간

체‘유고브(YouGov)’ 의 설문조사에 따르

형평성’ 을 강조했다.

면 유럽연합 탈퇴에 반대하는 25세 이하 청 년층은 53%, 찬성은 29%다. 하지만 51%만

탄탄한 청년 조직 있지만 ‘고령화’는 고민거리

이‘확실히 투표하겠다’ 고 응답했다. 25세 이하 청년층의 30%는 투표인 명부에 등록 조차 안 되어 있다. 급기야 택시 앱 우버가 청

기민당과 기사당뿐 아니라 사회민주당 (SPD), 녹색당 등 다른 독일 원내 정당도 활

년 투표 독려 단체‘바이트 더 발롯’ 과 함께 모든 사용자에게 투표 독려 메시지를 보내

옌스 스판 독일 재무차관.

기도 했다.“우버가 도착하길 기다리는 3분

발한 청년 조직을 운영한다. 함부르크에 사 는 야나 씨(21)는“녹색당의 청년 조직 그린

안 때문이다. 독일 신문 <도이치 벨레>는

데 25세 이하 젊은 층 투표율이 낮다.

동안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투표를 위해

유겐트(GJ) 활동에 몇 번 가본 적이 있다. 각 “30년 전만 해도 사회민주당원 3명 중 1명 정당의 청년 조직 활동은 굉장히 헌신적이 이 35세 이하였으나 지금은 10분의 1도 안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2015년 총선

등록하는 건 어때요?”데이트 앱 틴더, SNS

기획 보도에 따르면, 주요 정당의 청년 당원

앱 페이스북, 온라인미디어 버즈피드도 트

고 현실 정치와 깊은 연관이 있다. 어떨 때는

된다” 라고 지적했다. 2013년 총선에서 기

은 장기간 감소해왔다. <가디언>은“이들

위터에서 젊은 층의 토론과 참여를 독려했

좀 과격하기도 한데, 주로 도시나 마을 단위

민당에 투표한 유권자의 43%는 60세 이상

(청년) 세대는 흑인·게이·페미니스트·

다. 그러나 시민단체 유권자개혁사회의 조

지역에서 젊은 층의 목소리를 당내로 전한

유권자였다. 35세 이하 청년 유권자 비율은

무신론자·노동자 계급·무슬림·트랜스

사에 따르면 25세 이하 청년층 중에서 유럽

다” 라고 말했다. 독일 기민당, 사민당, 좌파

16%에 불과했다. 원내 거대 정당 중 오직 녹

젠더·아시아인·장애인·스코틀랜드인

연합 탈퇴 문제에‘매우 관심이 있다’ 고응

당의 청년 조직은 만 14세 이상 35세 이하면

색당만이 지지자 중 청년 비율이 25%에 달

등 다중의 정체성으로 자신을 규정한다. 이

답한 비율은 21%에 불과했다. 65세 이상

당적이 없어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GJ는

했다. 스판이 기민당 최고위원직에 도전하

는 사회운동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어지

47%가‘매우 관심이 있다’ 고 응답한 것과

만 28세가 되면 자동으로 회원 자격이 정지

며“당은 2021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

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개인주의자

온도차가 컸다.

된다.

해야 한다. 바로 그것이 내가 기민당 안에서

들’ 이 특정한 기성 정당에 소속되지 않는 이

이끌고 싶은 논의다” 라고 말한 배경이다.

유이기도 하다” 라고 보도했다.

독일 정당은 탄탄한 청년 조직에도 불구

청년 당원이 감소하고 투표율도 하향 추 세이기는 하지만, 영국 정당 역시 청년 의원

하고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전반적인 고령

6월23일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정하

주류 정치권과 언론의 의제 설정에 청년

화로 젊은 유권자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불

는 국민투표를 할 예정인 영국은 유럽 가운

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것도 이유로 지목돼

을 배출한다. 20대 의원이 13명이고, 30대 의원은 8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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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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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농장으로 출근한 노동운동가

결혼 뒤에도 변함없이 농업노동 자로 일하며 친정 식구들을 건사 했다. 워싱턴에 있는 라틴아메리카

1950,60년대 열악했던 농업 이주노동자 처우 개선 위해 ‘전국농업노동자연합’ 창설해 노동자 기본권 폭넓게 인정한 법 이끌어낸 멕시코계 농업노동자 헬렌 파벨라 차베스

전문 싱크탱크인‘미주문제위원 회’ (COHA)가 6월13일 펴낸 자료 를 보면, 20세기 초반부터 미 남서 부 일대의 농업 생산은 멕시코계

뉴딜 정책 시절 미국 농업안정 국(FSA)에 소속돼 활동했던 사진

나아진 것은 그 뒤로도 한참 시간 이 흘러서다.

등생으로 커나갔다.

이주노동자에게 크게 의존하고

차베스가 고교 2학년을 중퇴한

있었다. 하지만 대공황의 여파로

가 도로시아 랭은 이 사진으로 전

헬렌 파벨라 차베스는 1928년

것은 1933년의 일이다. 그해에 아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미 정부는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의회도서

1월21일 캘리포니아주의 임페리

버지가 돌연 세상을 떠났다. 어머

자국민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멕

‘fsa 8b29516.’

관은 촬영 일시를‘1936년 2월 혹

얼 계곡 자락에 위치한 브롤리에

니 혼자 4남3녀를 먹이고 입힐 순

시코계 이주민을 대거 돌려보낸

미국 의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은 3월’ 로 밝히고 있다. 제목란에

서 태어났다. 1910년대 멕시코혁

없었다. 차베스는 장녀였다. 처음

다. 미 정부의 정책이 다시 급선회

있는 디지털 자료 분류번호다. 검

는‘캘리포니아에서 콩 수확 노동

명의 소용돌이 속에 미국으로 각

엔 동네 식료품점에서 일했다. 하

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색창에 타자를 치고 따라가보면,

을 하는 가난한 32살 어머니’ 라고

각 이주해온 그의 부모는 로스앤

지만 곧 부모의 길을 따라 농업 이

이후다.

낯익은 흑백사진을 만날 수 있다.

적혀 있다. 촬영 장소는‘캘리포니

젤레스에서 만나 결혼해 그곳에

주노동자의 길로 들어섰다. 고된

전시 물자 공급을 위해 농업 생

신산스런 표정의 중년으로 보이

아주 니포모’ 다. 사진에 등장한 여

정착했다. 아버지 비달 파벨라는

노동에서 풀려나는 토요일이면

산량을 대폭 늘려야 했던 미 정부

는 여성이 오른손으로 턱을 받친

성의 이름은 플로렌스 톰슨, 이른

멕시코혁명 지도자 프란치스코

10대 소녀는 마을 멕시코계 주민

는 멕시코계 이주노동자를 안정

채 저만치를 바라보고 있다. 남루

바‘이주노동자 어머니’ 로 알려

판초 빌라의 휘하에서 한동안 부

회관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밤늦

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942년 이

한 차림을 한 커트 머리 두 아이가

진 인물이다.

관으로 활약하기도 했단다.

도록 지르박을 췄다. 그 무렵 어울

른바‘브라세로(손노동) 프로그

여성의 양편에 머리를 박고 반나

이 사진은 대공황과‘더스트

차베스가 처음 노동을 경험한

리던 친구 가운데 리처드 차베스

램’ 을 도입했다. 1964년 이 제도

마 돌아서 있다. 여성의 무릎에는

볼’ (미 중부 지역을 휩쓴 모래바람

것은 7살 무렵이다. 샌와킨계곡

도 있었다. 훗날 남편이 되는 세자

가 폐지될 때까지 줄잡아 460만

땟국에 전 아기가 잠들어 있다. 사

을 동반한 대가뭄)이 덮친 1930년

자락의 델라노에 정착한 부모가

르 차베스의 동생이다.

명 이상의 멕시코 이주민이 노동

진 오른쪽 구석에 버팀목이 흐릿

대 미 중서부 노동계급이 처한 현

농업노동자였던 탓에, 자연스레

역시 고교를 중퇴하고 이주노

허가를 받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하게 보인다. 뒤편은 천으로 둘러

실을 극명히 보여준다. 작가 존 스

들판에서 일손을 거들었다. 봄에

동자로 생활하던 세자르 차베스

가뜩이나 열악했던 농업노동자의

쳐져 있다. 천막 안에 있는 게다.

타인벡이 <분노의 포도>(1939

는 콩과 체리를 거둔다. 여름 작물

는 1944년 해군에 입대해 2년을

처우는 더욱 나락으로 떨어졌다.

년작)에서 담아낸 것도 이 시절이

은 옥수수와 포도다. 가을엔 면화

복무했다. 헬렌 파벨라와 세자르

COHA는 보고서에서“대농장주

다. 농산물 수확철에 따라 이곳저

를 따고, 겨울엔 완두콩과 쌈채소

차베스는 2년여 열애 끝에 1948

들은 이주노동자를 최대한 싼값

곳을 옮겨다니며 일감을 찾는 농

를 수확했다. 일찌감치 노동의 고

년 10월22일 결혼했다. 헬렌 파벨

에 구해야 하는 일종의 자재처럼

업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삶이

담함을 깨달은 그는 학교에서 우

라 차베스의 나이 20살 때다. 그는

여겼다” 고 짚었다.

자재 취급 받았던 대농장의 이주노동자

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쪽에 눈을 돌린 것도 이 때문이다.

파업 동참 여부를 두고 NFWA

부부는 1962년 전국농업노동자

내부에서 논쟁이 가열됐다. 남편

연합(NFWA)을 창설하고 권리를

의 뒤편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도

이후에도 헬렌 차베스는 남편

위한 투쟁을 본격화했다.

맡아온 헬렌 차베스가 이례적으

의 그림자가 돼 노동운동을 지속

로 입을 열었다.“노동조합이잖아

했다. 단체의 자금을 관리했고, 팻

요, 우리!”

말 시위를 조직했고, 체포되기를

‘라 카우사.’투쟁의 목표는 분 명했다.‘임금 인상, 노동환경 개

“노동조합이잖아요, 우리!” 1930년대 중반 이후 미국 노동

조합원·활동가 거두어 먹여

NFWA가 가담하면서 파업 대

반복했다. 짬이 날 때마다 들판에

인권단체에서 안정적으로 월급을

오는 갈수록 불어났다. 2천 명 넘

나가 농업노동자와 함께 일하며

받으며, 중산층 거주지인 이스트

는 노동자가 파업에 합류했다. 쉽

투쟁을 벼렸다. 셀 수 없이 많은 노

로스앤젤레스에서 생활하던 부

게 끝을 볼 수 있는 투쟁이 아니었

동조합 행사에 음식을 해서 날랐

부는 NFWA 창설과 함께 델라노

다. 파업 2년차인 1966년 3월17일

다. 결혼식과 장례식, 추수감사절

로 복귀했다. 세자르 차베스가 조

세자르 차베스는 델라노에서 캘

과 성탄절마다 조합원과 활동가

합원 모집을 위해 길을 나서면, 헬

리포리아주 주도인 새크라멘토까

를 거두어 먹였다. 그러면서도 8

렌 차베스는 농장으로 출근했다.

지‘300마일(약 482km) 순례’ 에

남매를 든든하게 키워냈다. 여느

2007년 작가 자크 레비가 펴낸 남

나섰다. 농업노동자들이 처한 열

이주노동자 가정의 여성과 마찬

편의 평전에서, 헬렌 차베스는 그

악한 현실을 알리는 한편, 주정부

가지다. 세자르 차베스는 1993년

무렵을 이렇게 회고했다.

의 중재를 압박하기 위해서다. 그

세상을 떠났다. 남편이 숨진 뒤에

선, 그리고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 사진 ‘캘리포니아에서 콩 수확 노동을 하는 가난한 32살 어머니’

B 15

●

“남편이 출장 길에 오르면, 나는

해 8월 파업을 주도했던 필리핀계

도 헬렌 차베스의‘조용한 활동’

농장으로 나가 닥치는 대로 일감

단체와 멕시코계 단체는 하나로

은 이어졌다. 2013년 남편의 20주

을 찾았다. 하루 10시간, 주 5일을

합쳐진다.

기를 맞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했다. 당시 임금은 시급 85센트

조합원 1만 명을 자랑하는 미

묘역을 찾았을 때, 그는 이렇게 말

였다. 노동조합 창립 초기가 내 인

국농업노동자연합(UFW)은 그렇

했다.“대통령님, 이민법 개정을

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이다.”

게 탄생했다. 포도 수확철마다 파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해주시겠

분노의 나날이었다. 조금씩 사

업은 이어졌다. 1968년부터는 포

어요?”헬렌 차베스는 지난 6월6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업 이주

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마침내

도 불매운동이 본격화했다. 미 전

일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노동자는 예외였다. 법의 사각지

1965년 9월 포도 수확이 한창인

역에서 1700만 명가량이 불매운

샌와킨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

대에 방치된 이들의 처우는 갈수

들녘에서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

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캘리

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 향

록 열악해지기만 했다.

았다. 이른바‘델라노 포도 파업’ 포니아 주의회에서 이주노동자의

년 88. 장례식은 6월13일 마을 성

노사관계법(1935년)과 근로기준

1952년부터 라틴계 이주민 인

이다. 파업을 선두에서 이끈 건 필

단결권과 교섭권을 폭넓게 인정

당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흰옷

법(1938년)이 잇따라 입법되면

권단체에서 활동하던 세자르 차

립 베라크루스가 이끄는 필리핀

한‘농장 노사 관계법’ 이 통과된

을 입은 농업 이주노동자 6명이 그

서, 노동자들의 권리가 대폭 강화

베스가 점차 이주노동자 조직화

계 이주노동자 단체였다.

것은 1975년의 일이다.

의 주검을 운구했다.

권은 전반적으로 크게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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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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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2호 2016년 7월 8일

교통사고전문

교육

SECTION C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32호 2016년 7월 8일

‘관심 대학 탐방’도 입시전형에 반영된다 사립대들 ‘칼리지 투어’ 갈수록 중시 대학에 대한 애정 및 진학의지 보여주는 증거 활용 수업참관 교수와 대화·숙식 등 제대로 경험해야 요즘은 공통지원서 지원항목에 대학지원

가령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학생이 미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것일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방문을 통해 그

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적도록 되어 있어 대

동부의 명문대학을 부모와 함께 방문하기

관심을 갖고 방문한다

곳이 자기에게 어울리는 곳인지를 확인해

학방문도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위해서는 수천달러의 비용이 우습게 들어

공통지원서(커먼앱)의 기본 양식과 함께 제

갈 수 있다. 그래서 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

아이비리그 대학 등을 방문하는 것도 좋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대학방문은 9학년

출이 요구되는 지원 대학이 요구하는 별도

하느니 만큼 대학 방문에 각별한 의미를 부

지만 사실상 좀더 현실적인 접근을 해야한

등 저학년 때 보다 성숙도가 높은 11학년 등

양식에서 지원자가 지원 대학을 방문한 일

여할 필요가 있다.

다. 자신의 실력이 아이비 리그와 현격한 차

고학년 때 방문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보는 것은 무척 중요한 대입 준비과정중의

자 및 방법 등 사실을 기재하는 항목이 있다.

최근 주요 사립대학들 다수는 대학 방문,

이가 있다면 실제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대

그러나 지원자 다수는 이러한 항목을 쉽

즉 대학방문(college visit) 항목에 상당한 의

학을 골라서 실속있게 방문을 해야한다. 남

미를 부여한다.

들이 다 간다고 하니까 가는 방식은 곤란하

게 간과한다. 최근 주요 사립대학들은 대학

•전공 클래스를 방문한다

합격자 중 누가 과연 최종 등록을 할 것인

다. 특정 대학들은 공통지원서와 함께 별

학교를 방문했으면 됐지 무슨 클래스까

합격자의 지원 대학에 대한 애정과 확실

가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아무리 훌륭한 지

도의 양식, 즉 칼리지 스페시픽 서플리먼트

지 들어가보느냐 할 수도 있지만 관심이 있

한 진학 의지를 보여준다고 판단하기 때문

원자라도 지원 대학에 대한 애정, 그리고 무

(College-Specific Supplement)를 요구하

는 전공 클래스를 직접 방문해보면 좀더 현

이다. 대학방문이 대입전형에 활용되는 만

엇보다도 확실한 대학 진학 의지를 보여주

는데 이 양식에는 지원자가 지원대학을 방

실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 만일 무슨 공부를

큼 이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기 위해서는 대학방문보다 더 확실한 방법

문한 일자 및 방법 등 사실을 기재하는 항목

할 것인가를 결정했다면 직접 강의실을 방

은 없다.

이 있다. 공개적으로 말을 하지는 않지만 대

문해 본다. 특히 여름방학은 상대적으로 학

학방문을 대입전형의 한 요소로 보고 있다

생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교수들도 정규 학

는 의미이다.

기에 비해서는 여유로운 편이다.

방문 항목을 중시하고 있다.

• 대학 방문에 의미 부여

주요 대학들에 합격하는 지원자는 누구 나 복수합격의 가능성이 있고, 입학사정관

칼리지 투어를 무슨 관광으로 생각해 대

은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해야 하기

밴더빌트 대학의 더글라스 크리스천슨

학을 방문하고 그냥 스쳐가듯이 하는 방식

때문에 자신의 대학에 방문하는 지원자에

입학처장은“학생이 특정 대학 캠퍼스 방문

은 이젠 지양해야 할 때가 왔다.

게 관심을 높일 수밖에 없다.

을 통하여 느끼는 감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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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키스하면 충치 옮나요?” 1

충치가 전염이 될까요? 충치가 전염된다, 안된

1. 병이 남에게 옮음

다하는 것은 치과의사 국가고시에도 나오지 않는

2. 다른 사람의 습관, 분위기, 기분 따위에 영향을 받

엉뚱한 질문중의 하나입니다.

아 물이 듦

하지만 아주 많은 분들이 재미삼아 물어보시기 에 치과의사들은 이 질문에 대답할 준비를 어느

전염은 공기 중에서도 옮길 수 있고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옮길 수도 있지요. 제가 이렇게 사

정도 하고 있지요. 충치(치아우식증)란 입 안에 서식하는 세균

전적 의미를 구차하게 말하면서 시작하는 이유는

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

충치의 전염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기 때문

(acid)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충

입니다.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이

치는 입안의 여러 가지 세균중에서도 뮤탄스 균

번에 자료를 많이 찾아보았는데요, 놀랍게도 너

(S.Mutans)이 가장 주도적인 병원체 요인으로 작

무나도 다른 의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용해 생기는 세균성 질병입니다. 뮤탄스 균은 치

‘충치는 전염되지 않는다’ 라고 주장하는 경우

아표면에 끈끈한 치면세균막(플라그)을 형성해

중 하나가‘충치가 전염된다면 우리 모두 마스크

그 속에서 서식하여 우리가 음식물로 섭취하고 입

쓰고 다녀야하고, 충치 있는 사람과 가까이서 얘

안에 남은 탄수화물과 당분 등의 찌꺼기를 먹고

기하는 걸로 충치가 생긴다는 말이니 이건 말이

분비물로 산을 배설하는데 바로 이 산이 치아표면

안 된다’라고 하지요. 이렇게 설명하는 경우는

의 법랑질을 녹여 충치의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뮤탄스 균은 특히 구강건조증 환자등 침의분비 가 적은 사람의 구강 내에서 빠르게 증식합니다.

‘충치는 공기를 통해서 전염되지 않는다’ 라고 말 해야겠지요. 명백하게 충치는 공기를 통해서 전 염 되지는 않습니다.

초콜릿같은 음식의 충치 유발지수가 높은 이유는

또한 자기 입안에서도 충치는 번지지 않는 것이

다른 음식에 비해 씹는 시간이 짧아 침의 분비가

사실이기 때문에 충치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주장

상대적으로 적고 음식물이 끈적끈적해서 오랫동

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즉 윗니의 충치가 아랫니

안 입안에 남아있게 됨으로써 산을 분비하는 뮤탄

에 맞닿는다고 해서 아랫니에 충치가 생긴다는 보

스 균의 먹이를 계속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잠자

장이 없습니다. 충치가 여러 개 있다고 해서 치아

기 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수면 중 뮤

에서 치아로 뮤탄스 균이 전염이 되어 그렇게 됐

탄스 균은 더욱 활개를 칩니다. 잠자는 동안에는

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뮤탄스 균은 구강

침이 구강 안에서 잘 분비 되지 않고 입이 마른상

안에 존재하고, 유독 몇몇 치아의 위생이 좋지 않

태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아서 뮤탄스 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었기 때문 에 충치가 생긴 것뿐입니다.

‘전염’ 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 주에 계속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단백질이 풍부한 • 병아리콩

헬시푸드

더 많이 들어 있다. 병아리콩 100g에는 단백질 19.3g이 들어 있는데 이는 같은 양의 완두콩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완두콩 100g에는 단백

TIP 훈제 오리는 구워서 그냥 먹는 경우가 많지

만, 샐러드와 곁들여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을 수 있다. 프라이팬에서 훈제오리를 살짝

단백질은 피부나 근육 등 우리 몸의 구성성분이며, 체내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익힌 뒤, 양파와 어

하기 때문에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자신의 몸무게 1kg당 남자는 1.2~2.4g,

린잎채소, 치

여자는 1.2~2g의 단백질 섭취가 이상적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헬시푸드를 알아보자.

커리, 겨자

콩에는 원래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병아리콩 은 일반 콩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식이섬유가

●

잎 등을 곁 다. 플레인요구르트 한 컵에 슬라이스한 아몬드

들여 먹어

와 해바라기씨, 호두 등을 함께 담아 먹으면 단

보자.

백질이 풍부한 건강 간식이 된다.

질 5.8g이 들어있다)의 양이다. TIP 병아리콩은 밥에 함께 넣어 먹어도 되지만,

삶은 뒤 으깨어 빵에 발라 먹을 수 있다. 식감이

• 돼지고기 뒷다리살

텁텁하면 버터나 아보카도를 함께 넣어서 먹어

돼지고기 뒷다리살 100g에는 단백질 18.5g

보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들어 있다. 칼륨과 인도 풍부(100g당 각각 300mg, 179mg)하다. 또한 다른 부위에 비해

• 렌틸콩

지방이 적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녹두와 비슷하게 생긴 렌틸콩은 인도에서 ‘달’이 라고 부르며 매일 밥이나 빵에 곁들여 먹는다. 렌 틸콩 100g에는 단백질 25.8g이 들어 있다. 단

• 아몬드

백질 외에 식이섬유나 엽산도 함유하고 있다.

아몬드는 견과류지만 단백질이 풍부하다. 100g

TIP 돼지고기를 요리할 때 사과즙을 사용해보

자. 사과에 든 유기산이 돼지고기 육질을 부드 럽게 해주고, 특유의 누린내도 없애준다.

•연어 연어는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이다. 100g당 20.6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불포화지방 산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산도 많이 들어 있다.

• 훈제 오리

당 18.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몸에 좋은 지방

TIP 다른 콩과 달리 렌틸콩은 불려서 사용하면

이 들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방 함량이 많으므

모양이 으깨지고 식감이 떨어진다. 불리 지 않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알려진 오리고기는 단

TIP 연어를 구입할 때, 살이 탱탱하고 비늘이

로 하루에 한 줌 정도 먹는 게 적당하다.

고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자. 채소를 곁들인 뒤

백질이 풍부하다. 오리고기 100g에는 단백질

은색인 것을 고른다. 연어 껍질을 먹지 않는 사

올리브오일에 버무려 먹으면 렌틸콩 샐러드가

16g이 들어 있다. 또한 몸에 좋은 지방인 불포

람도 있는데, 껍질 바로 밑에 영양소가 많으니

된다.

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

되도록 껍질째 조리하자.

TIP 아몬드는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은 견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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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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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心血 부족이 원인… 예방 치료가 최선 현종-부정맥

부정맥(不整脈)이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었다 하는 것이 좌관맥에서 우관맥에 이

였다. 여기서 중기는 말 그대로 몸 가운데의

한다.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

뛰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어른은 1분

르기까지 촌맥의 부위를 재거나 척맥의 부

기운인데, 일반적으로 위장의 기운을 얘기

료나 예방을 해두는 것이 좋은데, 한의학적

에 60∼70회 정도 규칙적으로 맥박이 뛴다.

위를 재거나 모두 그러하다”하고 얘기한다.

하는 경우가 많다.

인 치료는 실신이나 돌연사가 오기 전에 미

그런데 이러한 맥박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이는 한의사가 진맥을 할 때 측정 부위인 손

임상적으로는 직접 심장에 문제가 있는

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좋다. 만약 평소 이유

늦거나 혹은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목의 촌관척(寸關尺) 부위 모두에서 불규칙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 치료하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또는 맥박이 불

부정맥이라고 부르게 된다. 보통 환자 스스

한 맥상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는데,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한의학은 원

규칙하게 느껴진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찾 아가 보는 것이 좋다.

로 부정맥이라고 자각해서 오는 경우보다

알고 있다시피 한의학에서 진맥(診脈)이

인이 다른 곳에 있을 때 상대적으로 더욱 강

는, 갑자기 가슴이 뛰거나 통증을 느껴서 오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기 때문에, 당연히

력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몸의 기혈(氣血)

반년 동안이나 병을 키운 현종 어머니의

는 경우가 많으며,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실

부정맥에 대한 언급도 아주 폭넓게 기록되

이 허약해서 올 때도 있으며, 한의학적인 심

경우에도, 병의 예후는 별로 좋지 않았다. 2

시한 진맥이나 검사상의 결과로 알게 되는

어 있다. 종류도 다양해서 단순히 맥이 빠르

기(心氣)나 심혈(心血)이 부족해서 올 때도

월 21일에는 어의가 아닌 외부 한의사까지

경우가 더 많다.

거나 늦은 것부터 시작해서, 맥이 빠르면서

있다. 이 밖에 심화(心火)가 솟구쳐 나타나

불러서 진맥하게 하였으며, 22일에는 내반

현종 15년 2월 21일의‘왕조실록’기록

한 번씩 쉬었다 온다든지, 반대로 느리면서

거나 담음(痰飮)이나 어혈(瘀血) 및 기체(氣

원(內班院)에 시약청(侍藥廳)을 설치하여

을 보면, 왕이 어머니의 부정맥에 대해 어의

한 번씩 쉬었다 오는 경우도 언급되어 있으

滯)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임상

어의들이 모두 숙직하였고, 심지어 그동안

들과 얘기하는 부분이 나온다. 밤 2경에 왕

며, 아예 일정한 규칙이 없이 제멋대로 뛰는

에서는 사실상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진맥해온 의녀 대신에 남자 종친(宗親)으로

이 이르기를,“지난해 가을 무렵부터 자전

경우도 언급되어 있다.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여금 다시 한 번 진맥을 확인하게도 할 정

(慈殿)의 맥박이 잠깐 멈추는 때가 있었는데

당연히 그 맥상의 분류에 따라 원인과 치

직접적으로 심방이나 심실에 문제가 있

도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자전의

의녀(醫女)가 말하기를‘이런 증세가 앞으

료법도 달라지는데, 현종의 경우에는 어의

는 경우는, 그 자체로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

병세는 갈수록 위독해져 23일에는 백회혈

로 계속되면 반드시 걱정스러운 일이 있게

들이 아뢰기를,“이것은 곧 중기(中氣)가 크

으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이 동반될 수

(百會穴)에 뜸을 뜨기까지 했지만, 급기야

될 것이다’하였다. 지금 맥박이 뛰었다 안

게 허해서 빚어진 결과입니다” 라고 얘기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서 치료해야만

24일에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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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박 영 애 원 장 의 한 방 상 식

고혈압을 통제하여 뇌의 노쇠를 지연 고혈압은 청장년시기에 수축기 혈압이 140mmhg

고혈압은 잘 낫지 않는 병으로서 치료 방법은 많지만

이상이고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 일 경우를

특효약은 없다. 생활규율을 조절하고 음식물을 제한

말한다. 고혈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취하면 고혈압도 통제할 수

➊ 동맥혈관의 경화에 의해 심장이 수축할 때 대동맥

있다. 최근에 혈압을 낮추는 새로운 약들이 많이 나왔

에 보내는 혈액이 완충작용을 받지 못하는데서 수축

는데 모두 혈압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합리적인 치

기 혈압이 높아진다. 또한 동맥경화에 의해 혈액이 흐

료를 받은 환자들은 예후도 비교적 좋다. 잘 치료하면

르는 힘이 약해지므로 확장기 혈압이 상대적으로 낮

고혈압이 통제 될 수 있다. 일반적인 강압 치료는 대

아진다.

중치료에 속함으로 원발성고혈압(原發性高血壓)은

➋ 중, 노년기에 혈관이 경화되고 심장, 뇌, 신장, 등

특히 원발성질병(原發性疾病)에 대한 치료를 중요시

기관에 질병을 합병했기 때문에 협심증, 중풍 등 합병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증이 많이 발생한다.

적지 않은 환자들은 심신이 불안하여 밤에 잠을 자지

➌ 장기적인 고혈압으로 인하여 혈관 내피가 두꺼워

못하는데 이때 진정제를 쓰면 강압효과가 좋다. 어떤

지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어 뇌세포가 장기적으

환자들은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혈압이 높아지는데

로 혈액공급이 적어지고 산소가 결핍하여 뇌세포의

효과적으로 살을 빼면 혈압이 정상적으로 될 수 있다.

노쇠를 촉진시킨다.

그리고 같은 고혈압이라도 환자에 따라 쓰는 약은 같

➍ 기후(氣候), 피로(疲勞), 심지어 정신상의 자극은

지 않다. 가벼운 증상만 있고 별다른 고통이 없는 환

혈압을 높일 수 있다.

자는 강압제나 특효약을 쓸 필요가 없이 일반적인 이

➎ 가족에 고혈압환자가 있는 사람이 고혈압에 잘 걸린다.

뇨제를 써도 된다. 한동안 치료해도 혈압이 내려가지 않을 때 진정제를 함께 쓰는 방법도 있다. 어떤 강압

고혈압에 걸린 사람들은 어떤 점에 주의를 하여야 하는가? ➊ 심정이 항상 유쾌해야 하며 긴장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약물을 쓰기보다 혈압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 인 방법이다. ➋ 소금을 적게 먹어 고혈압성 심장병을 예방해야 한다. ➌ 안정과 휴식은 고혈압의 치료에 홀시할 수 없는 부 분이다. ➍ 소금은 혈액 내에 있는 아드레날린 함량을 증가하 여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혈관의 경련을 일으키는 데서 혈압을 높일 수 있다. ➎ 5시간이상 TV를 보면 혈압이 더 올라갈 수 있다. ➏ 고혈압환자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➐ 적당한 운동과 노동은 좋다. ➑ 대소변은 항시 순통해야 한다. 변비에 걸려 대변 시에 힘을 줄 때 혈압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힘을 늦출 때 혈압이 내려가기 때문에 뇌일혈과 심근경색이 쉽 게 발생한다. 소변시에도 어떤 환자들은 혈압이 급격 히 내려가는데 고혈압 환자들은 대,소변시 항상 조심 해야 한다. ➒ 목욕물이 너무 뜨거워도 혈압이 올라가는데 34-40도 되는 목욕물이 제일 적합하다. ➓ 성생활을 제한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그러면 고혈압의 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제든 혈압이 정상적이 되면 대량으로 쓰지 말아야 한 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위험성이 얼마나 큰가에 대 하여는 잘 모르고 있다. 혈압이 정상적으로 되었다고 하여 약물을 중지하면 혈압이 다시 급격히 높아지거 나 동요되어 기타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그러므로 혈압이 내려간 다음에도 적은 양의 강압제를 반년이 나 일년간 계속 쓴 후 병세에 따라 약의 사용여부를 결 정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들 중, 정신 노동자가 비교 적 많기 때문에 정황에 따라서 적당히 산보, 천천히 달리기, 기공체조 등 활동을 할 수 있다.규칙적인 생 활습관을 양성하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노동과 휴식을 적당히 결합하며 긴장을 피하고 우려를 없애 며, 술, 담배를 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그리고 저염 식을 먹으면 혈압이 쉽게 통제되며 비교적 좋은 효과 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환자는 한방치료로 체질을 조절해 주므 로 혈압을 높여주는 그 원인에 대하여 치료를 해 주 면 현저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래의 민간요법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지각, 강 활, 독활, 전호, 시호, 길경, 천궁, 복령형계, 강우, 작 약, 당삼, 방풍, 생강, 연초, 지황등 약재의 분양을 7 일분으로 하여 물2홉으로 1.5홉이 되게 달려 하루 3회로 나누어 장복한다. 민간경험처방에 의하면 붉 은 껍질이 있는 낙화생을 오래 묵은 식초에 담그고 밀봉하여 일주일간 두었다가 매일 저녁 자기 직전에 5-10일씩 먹어도 일주일 후면 혈압이 내려간다.

연변한의원 원장 박영애 7300 Old York Rd, Suite 202 Elkins Park, PA 19027 www.ybacupuncture.com T 215.782.3779

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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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의 건 강 칼 럼

경부목(Shin Splint) 1

고관절, 다리, 무릎 및 발목의 근골격계 질환의

경부목의 원인은?

원인을 알아보면 생체역학적인 이유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운동

경부목의 원인을 생체역학적으로 설명드리면

을 하거나 평소 생활에서 증상이 나타나지만 쉽

다음과 같습니다. 다리 하부는 경골(Tibia)와 비

게 지나칠 수 있는 경부목(Shin Splint)에 대해 살

골(Fibula)이 있으며 사이는 격자모양으로 된 인

펴보겠습니다.

대가 있고 전,후방으로 근육이 발달되어 있습니 다. 전방에 있는 근육은 보행을 하거나 달릴 때 발

경부목이란?

에서 오는 충격 흡수하는 역할을 하면서 다리를 보호합니다. 동시에 후방 근육은 발목의 균형을

경부목이란 다른 말로 정강이 스프린트(Shin Splint)라고 합니다. 경부목은 다리하부에 있는

잡아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골(Tibia)와 전경골근(Tibialis Anterior)사이

따라서 전후방 근육에 불균형, 특히 후방근육

근막에 손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증상을 의미합

이 너무 단단하게 될 경우 전방 근육에 과도한 압

니다. 무릎과 발목 사이 위에서 2/3 지점 안쪽을

력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 통증을 느끼며 평소에 야외에서 달리기를

이렇게 될 경우 전방 근육에 무리를 많이 주게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

되어 혈관 및 신경에 압박이 오게되며 신경전달

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 스포츠 센터에서 달

의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심할 경우 통증과 함께

리는 것과는 달리 평지에서 언덕으로, 또는 평평

다리주위의 근력 약화가 생깁니다.

한 아스팔트에서 흙바다닥으로 변하는 등 갑작 스럽게 도로 사정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달리기를 할 때 무릎 및 발목 관절에 무리 를 줄 수 있는 과체중도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입

그리고 자신의 발에 맞지않는 운동화를 신은

니다. 평발의 경우 발의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지

상태에서 운동을 하였을 때 경부목에 걸릴 확률

기 때문에 전방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면서 통증

이 높아집니다. 또한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골프

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단단한 지면에서 점프를 많

를 시작하실 경우, 경기 도중 발목이 시큰거리거

이 하는 운동을 할 경우에도 자주 걸리게 됩니다.

나 다리 하부 앞쪽으로 통증을 느꼈다면 경부목

···다음 주에 계속

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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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GMO의 모든 것

로든 유전자를 가공한 품종이다. 옥수수와 콩 대부분은 동

지난주에 이어서···

6. 유전자 재조합 작물이 환경 파괴의 주범인가?

물 사료, 에탄올, 옥수수 시럽을 만드는 데 쓰이고 특히 옥 수수 시럽은 각종 음식에 널리 쓰인다. 면, 사탕수수, 카놀

이 질문에는 명쾌한 답을 내리기 어렵다. 특히 어떤 작물이

라도 유전자 가공 품종이 많은 작물이다. 마트에서 파는 가

냐, (유전자를 가공하기 이전에는) 어떻게 재배돼왔느냐에

공식품의 60~70% 정도는 어떤 식으로든 유전자 재조합

따라 답이 다르기 때문이다.

작물이 원료로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어떤 경우에는 유전자 재조합 작물 덕분에 화학 농약을 덜

식물 말고 동물은 조금 사정이 다르다. 현재 미국에서 사

써도 된다. 반대로 제초제를 갈수록 더 쓸 수밖에 없게 되

육되는 가축 가운데 직접 유전자를 가공하고 개량한 품종

는 경우도 있고, 해충이 농약에 내성을 키우게 되기도 한

은 없다. 현재 유전자 재조합 연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유전자 재조합 작물이 특별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치즈나 우유 등 유제품을

히 환경에 해롭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 관리할 수 있는 한

만드는 데 필요한 특정 효소나 호르몬도 유전자 가공 기술

도 내에서 신중하게 재배되고 쓰이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

을 통해 만들기도 한다.

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인다.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재조합 작물의 대부분은 미국, 아르

2010년 미국 국립 연구회의(National Research

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그리고 인도 이렇게 다섯 나라에

Council)은 전제를 달아 이렇게 잠정적인 평가를 했다.

서 재배된다. 2013년 기준으로 전체 농경지의 12%에 유

“대체로 유전자 가공 작물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재배된 작

전자 재조합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증가세는 최근 들어 수

물들보다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이 덜하다. 다만 한 가지 가

그러들었다.

공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다양한 작물을 다양한 방법 으로 재배하지 않는다면 유전자 가공 작물을 통해 얻을 수

8. 유전자 재조합 식품을 어떻게 규제하고 있나?

있는 경제적, 환경적 효과가 줄어들 것이다.” 유전자 재조합 작물 덕분에 농약을 덜 써도 되면 이는 분명

미국에서 유전자 재조합 식품을 규제하는 기관은 세 곳

환경에도 좋은 일이다. 해충에 강한 특질을 지닌 면을 보급

이다. 먼저 농무부(Department of Agriculture)는 연

하면 그만큼 농약 사용이 줄어들 것이다. 투린지엔시스균

구 목적으로 유전자 재조합 작물을 실험하고, 환경보호국

의 특질을 주입한 옥수수 덕분에 옥수수밭에 뿌리는 농약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은 제초제

양도 줄었다.

나 농약에 내성이 있는 작물을 규제한다. 마지막으로 식품

반대로 특히 제초제 사용이 늘어난 건 분명한 사실이다. 잡

의약품안전처(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초를 죽이려고 뿌리는 화학 제초제에 관한 논란은 사실 어

는 사람이나 동물이 먹는 식품, 사료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느 한쪽의 주장이 확실히 옳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

규제한다.

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콩, 옥수수, 면, 카놀라 등 주요 작물

가장 여론의 관심을 끄는 건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

대부분이 현재 유전자 가공을 거쳐 제초제인 라운드업에

험 결과나 발표일 것이다. 현재 유전자 재조합 식품을 전반

내성을 가진 품종이다. 제초제 사용은 당연히 늘어났다. 그

적으로 규제하는 포괄적인 법이 있는 건 아니다. 대신 FDA

런데 라운드업의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과거 사용되던

는 1997년 유전자 재조합 작물을 재배해 판매하려는 회사

제초제의 성분보다 훨씬 독성이 약하다.

들과 자발적인 협의를 통해 일종의 지침을 마련했다. 회사

해충이 내성을 키우고 제초제를 남용하는 것이 가장 핵심

들은 자체적으로 안전 평가를 해 새로운 유전적 특질이 무

적인 문제다. 국립 연구회의는 특히 제초제에 내성이 강한

엇인지 명시하고 새로운 물질이 독성이 있거나 알레르기

작물을 심었다고 지나치게 제초제를 많이 쓰면 제초제가

항원이 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예측한다. FDA는 필요하면

전혀 듣지 않는 슈퍼잡초가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

추가로 실험을 더 하고 데이터를 더 모아서 보고하라고 요

다. 투린지엔시스균의 특질을 주입한 옥수수를 너무 많이

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총 96개 작물이 이 과정을 거쳤다.

재배한 곳에서 토양 세균이 분비하는 독성물질을 견뎌내는

안전 평가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이 과정

해충이 발견되기도 했다. 물론 전통적인 작물도 농약을 치

자체가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별한 시

지 않고 재배하기는 어렵다. 슈퍼잡초가 꼭 GMO 때문에

험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의에 따라 결과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국립 연구회의도 유전자 재

를 조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생명공학 회사들은

조합 작물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

실제 평가 과정이 자의적이지 않아서 구속력이 있는 것이

가 더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나 다름없다고 반박한다. FDA에서 요구하는 데이터를 모

한편, 왕나비(monarch butterfly) 개체 수가 줄어든 것

두 제공하려면 사실상 문제가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다

이 제초제 사용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또한, 아직 실험 단계의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 특질이 통제

FDA에는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으로 유출되는 것도 문제일 수 있

증하고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므로 GMO도 여기에

다. 이런 일이 2013년 오레곤 주에서 실제로 일어나기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했다. 실험실에 있어야 할 유전자 특질을 지닌 밀이 밭에서

유럽연합은 2003년 훨씬 강력한 규제 정책을 발효했다.

재배된 것이다.

유럽연합 역내에서는 모든 종류의 유전자 재조합 식품 품 목별로 하나하나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아주 엄격한 검사

7. 유전자 재조합 식품은 어느 정도 보급돼 있나? 우리가 먹는 식품 가운데 GMO는 얼마나 되나?

를 통과해야 한다. 유럽연합 차원에서는 유통이 승인되더 라도 각 회원국이 자체적으로 “식품안전 긴급조치”를 발동 하면 해당 국가 내에서는 유전자 재조합 식품의 유통을 금

미국에는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

지할 수 있다. 그 결과 유럽에서는 유전자 재조합 식품, 작

있다. 미국에서 재배되는 옥수수와 콩의 93%가 어떤 식으

물이 유통되고 재배되는 규모가 훨씬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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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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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머리털이 빠지고 수염이 길어지

결명자는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해주

는 것이 정상인데, 젊어서 머리털이 빠지거

는 효과가 있어 탈모방지에 도움이 되는 약

나 수염이 빠지는 것은 화가 성해서 혈(血)이

재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은“결명자는 간 기를 돕고 정수(精水)를 보탠다” 고 말한다.

말랐기 때문이다.”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동의보감 외형편 모발편은 탈모의 원인 을‘부족한 혈’ 에 있다고 말한다. 동의보감

구기자는 한의학 고서에서“신장의 기운을 보충해 자양강장의 효능이 있으며 눈을 맑

은 머리카락과 관련,“머리털은 혈의 나머

게 하고 피를 생성하며 심장의 기운을 보충

지” 라는 표현을 쓰고 있기도 하다. 우리 몸

해 피를 잘 돌게 하는 약재” 라고 기록할 만큼

에 피가 충분해야 모발을 만들 여력이 남아

신장과 심장, 혈액 순환 모두에 좋은 약재로

있다고 본 것이다.

이름나 있다. 구기자를 넣은 차를 끓여먹거 나 그 물로 머리를 감아도 좋다.

동의보감은 특히 피의 순환을 중요하게 여겼다. 피가 단순히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

칡뿌리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다. 피가 몸 전체에 충분한 속도로 닿아야 피

효과가 있으며 두통과 피로해소에 효과가

가‘충만하다’ 고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

있고 두피로 열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효

는 혈액의 생성을 촉진하고 그 순환을 돕는

과가 있어 탈모를 방지한다. 백자인은 자양

한약재라 하여 당귀와 석류, 백작약, 천궁 등

강장제로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좋게 하고

을 소개하고 있다.

심장을 튼튼히 해주고 정신을

당귀는 대표적인 보혈제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명약으로, 갱 년기 장애 탈모치료에 쓰인다. 동의보감은 당귀를“굳은 피를 헤치고 새 피를 만든다” 고 기록하고 있다. 석류는 에스트로겐이 풍

머리숱 사수하는

‘헤어 보디가드’

부해 콜라겐의 합성을 돕고 혈액순환을 개

당귀·석류

선해 머리카락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 는 역할을 한다. 건강한 모발은 뿌리가 깊어

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당귀와 석류, 천궁

허열이 생겨 모발이 가늘어

잘 빠지지 않는다.

모두 차를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지고 쉽게 빠지게 된다. 따

하지만 동의보감은“석류는 폐와 이를 상

모발의 윤택과 건강함은 신장의 기운에

라서 신장 기능이 강화되

하게 하기 때문에 많이 먹지는 않아야 한다” 의한다는 한방 이론에 따라 신장과 간장, 심

면 탈모를 방지할 수가 있

고 그 과함을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 천궁은

장의 기운을 보충하는 약재 또한 탈모방지

다. 신장에 좋은 약재로는

피의 흐름에 관여한다. 천궁을 섭취하면 혈

에 효과가 있다. 신장은 인체의 열을 조절하

결명자와 구기자, 칡뿌리(갈

류의 속도가 안정적으로 바뀌어 고혈압에

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신장이 약해지면

근), 백자인 등이 손꼽힌다.

안정시켜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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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ART 1. 호르몬이 하는 일은? 인체는 여러 장기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 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의 유기 적인 네트워크가 필수이다. 외부 온도, 운동 량,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자극으로 신체 기 능이 변화해도 다시 정상적으로 우리 몸이

제232호 2016년 7월 8일

보이지 않는 건강도우미

호르몬 건강법

가 정상 범위에 있는 청소년이 좀 더 키를 키 우고자 성장호르몬을 맞거나, 남성호르몬 농도가 정상인 남성이 정력을 높이기 위해서 남성호르몬을 복용하면 괜찮을까? 일부 원 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해당 호르몬의 과다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위와 같은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조정해서 원래 상태를 유지하게 해

신체가 다양한 환경적 변화에 대응하여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야 한다는 것이다.

인체 내의 여러 조건을 항상 일정한 범위 내에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게 연결되어 상호작용한다. 즉, 호르몬 균형

이 유지가 자율적으로 이뤄지게 하는 것은 바로 ‘호르몬’이다. 그래

이 깨지면 질환이 생길 수도 있지만, 평소 건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호르 몬이다. 호르몬은‘자극하다’또는‘박

호르몬은 거의 모든 신체 조직과 밀접하

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결국 호르

차를 가하다’란 의미를 가지는 그리스어

서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건강에 이상신호가 생기며 각종 질환으

‘Hormao’ 에서 유래하였다. 이 말 그대로

로 이어질 수 있다. 호르몬은 스스로 조절할 수 없지만, 호르몬의 기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나친 스트레스

능을 잘 이해한다면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는 코르티솔 등 여러 스트레스호르몬을 증

호르몬은 생식, 성장 및 발달을 조절하고, 신 체의 항상성 유지, 에너지의 생성, 이용 및

몬 균형을 흐트러뜨려 질환으로 이어질 수

가시켜 만성질환을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식사조절과 운동, 그리고 스트

저장에 관여한다. 호르몬 덕분에 우리 몸의 각 기관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생명활동이

되는 갑상선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하

이 과다하면‘…항진증’ 이라고 표현한다. 만

레스 관리 등의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

는 갑상선자극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 일

약 호르몬 농도가 증가하는 병이 있다면 이

해야 간접적으로 호르몬 농도를 정상화시

정 수준의 갑상선호르몬이혈액 내로 분비

를 낮추는 치료를 해야 하며, 반대로 호르몬

키고,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첫걸음이

되면 피드백시스템이 작용해 갑상선자극

이 부족한 병이라면 해당 호르몬을 복용해야

될 것이다.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더 이상 갑상선호

한다. 예를 들면, 갑상선기능항진증 때는 갑

르몬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조절한다.

상선호르몬 생산과 분비를 감소시키는‘항

‘피드백 시스템’이 호르몬 조절, 균형 깨지면 질환돼

갑상선제’ 를 사용하며, 갑상선기능저하증

PART 2. 꼭 알아둬야 할 호르몬과 관련 질환

호르몬은 내분비 기관(갑상선, 부신 등)에

인체 기능은 굉장히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서 생성된 후 혈액 내로 분비되고 온몸으로

있다. 사람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신체

순환되어 여러 장기에 작용한다. 몸에 흐르

기능은 잘 유지되고 있는데, 호르몬도 마찬

는 호르몬은 100종이 넘는다. 모든 호르몬

가지다. 우리가 호르몬 농도를 높이거나 낮

은 내분비 기관의 세포 내에서 만들어져 일

추기 위해서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위에서

단 저장되었다가 우리 몸이 필요로 할 때 그

언급한 피드백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잘 조

그렇다면 어떤 호르몬의 농도는 정상인

시상하부, 뇌하수체, 갑상선, 부갑상선, 부

만큼의 정확한 양이 혈중으로 나오게 된다.

절되고 있다. 하지만 호르몬 농도의 균형이

데, 특정 작용을 기대하고 인위적으로 호르

신, 이자 등이 있다. 여러 기관에서 분비된

호르몬 조절은‘피드백시스템’ 에 의해 일정

깨지기 시작하면 거기서부터 질병이 발생한

몬의 생산을 증가시키거나 특정 호르몬을 투

호르몬은 혈류를 통해 각 장기로 이동해 각

하게 유지된다. 예를 들어 갑상선에서 분비

다. 호르몬이 부족하면‘…저하증’ , 호르몬

여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성장호르몬 농도

자의 역할을 한다.

때는‘갑상선호르몬’ 을 투여한다.

내 몸에 흐르는 주요 호르몬 호르몬 인위적 투여는 신중 기해야 호르몬을 분비하는 대표적인 기관에는

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➊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장에 작용해 혈중 칼슘 수치를 낮추는 역할

내분비 장기 중에서 호르몬 분비에 가장

을 한다.

F 11

●

호르몬 이상은 질병과 직결된다 호르몬은 우리 몸이 일정한 상태로 유지

많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시상하부는 호

되기 위해 모든 영역에서 활동한다. 호르몬

➌ 부갑상선

의 분비가 약간 부족하거나 약간 많은 상태

수 있다. 시상하부는 입 천장 바로 위에 위

부갑상선에는 파라타이로이드호르몬

에서는 신체를 항상 정상상태로 유지하려

치한 뇌의 일부분으로서 뇌와 내분비계를

이 분비되어 칼슘 수치 조절을 돕는다. 혈

는 항상성 작용으로 인해 별 문제가 없다. 그

연결한다. 호르몬 분비의 컨트롤센터 역할

액 내의 칼슘 수치가 너무 낮으면 호르몬을

러나 호르몬 분비의 장애가 심해지면 이상

을 하는데, 신경 신호 자극에 의해 여러 가

분비해 칼슘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있는 호르몬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질

지 호르몬을 혈액으로 분비한다. 그렇게

갑상선에 있는 칼시토닌과 함께 혈중 칼슘

환이 생길 수 있다.

함으로써 시상 하부 바로 밑에 위치한 뇌하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상호작용한다고 보

수체에 많은 영향을 준다.

면 된다.

르몬 분비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라고 볼

호르몬이 있는 주요 내분비 기관에서 나 타날 수 있는 질환을 모아봤다.

뇌하수체는 시상하부의 명령을 받아서

➍ 부신

다시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나 이를 자극

➊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하는 장기에 중간 명령을 내린다. 다음으

스트레스나 자극에 대한 우리 몸의 대사

로 개별 장기 단위로 명령이 내려진다. 뇌

와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부신

성장호르몬

하수체는 앞쪽과 뒤쪽이 있는데, 앞쪽이

의 바깥 부분을 부신피질, 안쪽을 부신수질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면 저신장증

이라고 한다. 부신피질은 코르티솔, 안드로

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뇌하수체에서 성장

전엽, 뒤쪽이 후엽이다. 전엽에 분비하는 성장호르몬, 프로

겐, 알도스테론을 분비한다. 부신수질에서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서 발생한

락틴, 부신피질호르몬, 갑상샘자극

는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한

다. 성장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손가락과

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 황체형성

다.

발가락이 길어지고 이마나 턱이 돌출되는 말단비대증이 나타난다. 말단비대증 환자

호르몬 등이 있다. 뇌하수체 후엽에 서는 옥시토신과 항이뇨호르몬이

➎ 이자(췌장)

는 심혈관계 합병증의 위험도 높아지기 때

분비된다.

몸에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장기다. 이

문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받아야 한다.

자 안에 있는 랑게르한스라는 부위에서 글

➋ 갑상선

루카곤과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 두 호르

프로락틴

갑상선에는 티록신과 칼시토닌

몬은 혈당 조절에 관여한다. 몸에서 혈당을

프로락틴은 여성이 임신했을 때 유방에

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티록

낮춰야 할 때 인슐린이 분비되고, 반대로

서 젖을 만들도록 도와주고 성적 욕구를 감

신은 발열 반응을 하여 체온을 유

혈당을 높여야 할 때 글루카곤이 분비된다.

소시킨다. 프로락틴이 많이 분비되면 고프

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칼

즉, 인슐린은 세포에 혈중 당을 흡수하게

로락틴혈증이 생긴다. 생리가 멈추고 유즙

시토닌은 부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해주고, 글루카곤은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

이 나올 수 있다.

파라타이로이드 호르몬과 함께 뼈와 신

···다음 주에 계속

을 부숴서 혈중으로 당을 분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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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루 2~3시간씩 하고, 식사를 굶게 되면 당연히 체중은 줄 게 되어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일시 적일 뿐이고 자연스럽게 요요현상이 따라 오게 되어있다. 올바른 체중 조절을 위해 선 누구나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서서히 줄이고, 또 지속적으 로 유지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식이요법의 전제조 건은 다음과 같다.

평생 지속하는 다이어트 식이요법의 조건 4가지

들지 않아야 한다. 물론 피곤하지 않은 상

식증을 없애는 데 필요한 것은‘먹고 싶은

태에서 일정한 생활리듬을 유지하면 음식

것은 언제든 먹을 수 있다’ 라는 생각이다.

량을 줄여도 크게 힘들지 않다. 그러나 과

단, 절제를 통해서 조금씩 자신을 달래주

➊ 자신의 정신력과 신체 상태 알기

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상태에

는 개념으로 먹는 것이 필요하다.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위해선

서 식사량을 줄이게 되면 기운이 빠지고 몸

무엇을 먹어야 살이 잘 빠질까를 고민하기

이 지치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끼니때 식

에 앞서 자신의 정신력과 신체 상태에 대해

사량은 일정하게 줄여 먹되, 중간마다 음

식이요법을 시작할 때 남들이 효과를 봤

아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평소 의지력이

식을 조금씩 보충해 주어야 몸이 힘들지 않

던 식이요법이나 전문가가 주장하는 식이

강하고 몸이 아주 건강하면 건강을 해치지

게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다.

요법을 따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그

➍ 평소 식단에서 조절하기

러한 식이요법들은 겉보기만 화려한 의상

않는 어떤 식사법을 선택해도 무방하지만, 몸이 쉽게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으며 불

➌ 폭식 주의하기

에 불과하다. 아무리 멋있는 옷도 내 몸에

편한 증상이 있다면 자신의 몸에 맞는 식이

식이 요법을 지속할 때 제일 방해가 되는

맞지 않으면 생활하는 데 불편해서 지낼 수

요법을 선택해야 건강을 유지하면서 체중

것은 바로‘폭식’ 이다. 심한 폭식증이 생

가 없듯 평소 본인이 하지 않았던 식이요법

을 줄일 수 있다. 평소 건강이 좋지 않은 경

기는 것은 탄성력이 좋은 용수철에 비유할

을 하게 되면 내가 일상적으로 먹는 것들을

우라면 무리한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더욱

수 있다. 용수철을 누를 때 처음에는 적은

조절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인내

해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

힘으로도 줄어든 용수철을 유지할 수 있지

가 필요하다. 무슨 일이든 편해야 오래 할

기 때문이다.

만, 점점 더 세게 누를수록 용수철의 반발

수 있다. 특이한 식사법을 선택하기보다는

력은 커지고 끝내는 튕겨 나가는 상태가 되

내가 평소 먹어오던 식단을 현재 몸 상태에

➋ 힘들지 않은 몸 상태 유지하기

듯, 무조건 먹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맞춰서 조절하는 것이 자신에게 적합한 식

식이요법을 꾸준히 진행하려면 몸이 힘

심할수록 폭식을 할 확률도 높아진다. 폭

사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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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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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할 때 세균을 바르고 있진 않나요? 쓰는지도 중요하다.

화장품 더는 도구 사 용하고, 뚜껑까지 관리 화장품을 쓸 때는 손 위생관리를 철

또한 화장품 사용 후에는 뚜껑을 제대

는 햇빛에서 바짝 말린다. 세탁실이나 화

로 닫아 공기와 먼지 등을 차단해야 한 다.

장실에 말리면 세균이 더 많이 번식할 수

뚜껑을 잃어버린 화장품은 쓰지 않고 버

있다. 세척 후에는 화장도구를 점검해보

리는 게 낫다.

자. 너무 많이 사용해서 빨고 난 후 손상이 있는 퍼프 나 스펀지, 모가 많이 빠지거나

주기적으로 화장품 도구 세척하고 햇볕에 바짝 말려야

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이 청결하

착색된 브러시는 교체하는 것 이 낫다.

화장품과 화장도구 공유하지 않는다

지 않으면 화장품을 오염시키기 쉽기 때

각종 화장품과 손때로 뒤범벅된 화장

문이다. 하 나의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사

도구는 세균의 온상이다. 화장품이 깨끗

용한 손을 꼼꼼히 닦아야 한다.

해도 지저분한 화장도구를 사용하면 피

칫솔을 함께 쓰지 않는 것처럼 화장품

깨끗이 닦지

스포이드나 튜브 형태의 화장품은 피

부는 세 균 직격탄을 맞는 것과 같다. 적어

과 화장도구도 남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위생적으로 안전하다.

않은 손으로 화장품

부에 바로 대고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도 월 1회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퍼

을 덜어 바르거나, 파운

스패출러(화장품을 덜 때 사용하는 도구)

프와 스펀지는 세정제로 주물러 빨아서

특히 립스틱이나 퍼프를 다른 사람과

데이션 퍼프가 새카맣게 될

를 사용해 화장품을 덜어 쓰면 직접적인

깔끔하게 묵은 때를 제거한다. 브러시는

같이 쓰면 상대 피부의 세균을 내 얼굴에

손 접촉을 줄일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나 전용 클렌저

바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때까지 빨지 않는 행동은 피부 건 강에 좋지 않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화장품을 위생적으로 쓰려면 뚜껑도

를 풀어 세척하는 것이 좋다. 아이라이너

이와 마찬가지로 하루 수십 명의 손 을

윤미라 원장은“화장품과 화장품 도구 관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뚜껑은 화장품을

브러시 와 립 브러시는 제품이 딱딱하게

거쳐 가는 화장품 코너 테스터 제품은 상

리는 피부 건강과 직결된다” 며“위생상

사용할 때 손이 가장 많이 가는 부분이다.

엉겨 붙어 있어 세척이 어려 울 수 있다.

태가 청결하지 않을 수 있다. 직접 얼굴이

태가 좋지 않으면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

뚜껑 주변으로 흘러나온 화장품은 물티

이럴 때는 아이 리무버를 활용하면 비교

나 입술에 펴 바르는 것을 삼가고, 굳이 테

발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화장품,‘무 엇’ 슈 등으로 닦고, 주변을 청결 히 해야 내

적 깔끔 게 세척된다. 세척 마무리 단계에

스트해보고 싶다면 일회용 용기에 덜어

을 쓸지 고민하는 것 못지않게‘어떻게’ 용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서 흐르는 물에 잘 헹구고, 통 풍이 잘 되

서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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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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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2016년 7월 8일

코리아위크 독자분들께 드립니다

알로에, 대장종양 발생 억제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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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기리고 아끼는 가족의 마음으로 비석을 제작하는

아트 비석 1895년부터 비석제작을 해온 장인가족의 기술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제작해 드립니다.

알로에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20여 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상큼한 향으로 먹기 좋은 건강음료 또는 고보습 화장품의 원료로 인식되던 알로에가 사람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암과 같은 중증질환에서도 활용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알로에 속에 들어 있는 면역다당체가 대장종양 발

간단한 비석 제작에서 맞춤 비석까지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비석을 제작합니다.

경구용 백신보조제·알레르기질환 개선에도 기대

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4월 28일 서울대학교 호암컨벤션센터에서 개

이밖에도 심포지엄에서는 알로에의 항인플루엔자

최된 (사)한국생약협회 심포지엄에서‘알로에 소재

효능,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에 대한 회복 효능,

PAG의 대장암 발생 억제 효능’ 을 제목으로 발표한 충

식품으로 인해 발생되는 알레르기 억제 효능 등 일상

북대 이종길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실험을 통해

생활에서 면역저하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장에서 만성염증으로 생긴 용종이 알로에 면역다당체

대한 알로에 면역 효능을 밝힌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PAG) 투여로 훨씬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고려대 약학대 김정기 교수 연구팀은 알로에 면역

는 23년간 진행된 산학공동체 알로에 신약 연구개발

다당체가 팬더믹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 및 인체

프로젝트(Creation of Aloe Pharmaceuticals, CAP) 연

용 계절형 인체용 인플루엔자 상용화 백신의 효능을

구팀에 의해 진행됐다.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알로에 면역다당체 를 인플루엔자 백신의 백신보조제로 활용할 수 있다

PAG, 장관면역력 높여 대장암 억제 효능

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사용한 알로에 면 역다당체는 체내에 경구 투여를 통해 백신 효능을 유

이종길 교수는“이번 연구는 알로에가 장에서 어떤

의적으로 증가시켰기 때문에, 경구용 백신보조제로

작용을 해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지 밝힌 것으로 국

개발 또는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

내 최초” 라고 말했다. 우선 암 유발 화학물질을 주사한

다. 또한 알로에 다당체는 변이가 빠른 독감 바이러스

실험용 생쥐를 통해 알로에 속에 들어 있는 유효물질

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볼 수 있다며,

중 면역 기능 증강의 주역인 PAG로 실험을 진행했다.

교차면역성에 대한 연구는 좀 더 진행할 계획이라고

그 결과 PAG는 장 속에 들어가 헐거워진 장의 점막을

덧붙였다.

탄탄하게 해주고 장관면역계를 활성화해 발생한 염증

아울러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완수 교수 연구

이나 용종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점막이 헐거워지면

팀은 알로에 면역다당체가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 단

그 틈으로 이물질이 침입해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

백질 중의 하나인 난황단백(OVA)으로 인해 발생되는

으며, 이는 용종이나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음

또 PAG는 장관면역계의 활성화를 통해 분비된 특

을 규명했다. 최 교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알로에 다

정 사이토카인(신체 방어체계를 제어하는 신호물질)

당체가 식품 알레르기 이외에 다양한 알레르기질환을

이 골수에서 조혈작용을 촉진해 암세포와 싸울 수 있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이 충분함을 입증했고, 우수한

는 백혈구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도 발견했다. 현재 이

식품알레르기 개선 소재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수는 사이토카인에 대한 심화연구를 진행하고 있 다. 앞서 CAP 연구팀은 2013년 알로에가 면역력을 증 진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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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장관면역’ 은 우리 몸 면역체계의 70~80% 를 차지하고 있다. 면역계의 최전선에서 1차 방어벽으 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관면역계는 지속적으로 관 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장, 대장 등의 위장관계는 음 식물의 소화, 흡수, 배설이라는 기본적인 기능을 담당 하고 있어, 음식물을 통해 외부환경과 자주 접촉하게 되는 곳이므로 많은 물질의 주된 침입경로가 된다. 이 런 이유로 장관면역기관의 면역계는 특히 발달되어 있다. 장관세포의 점막은 장관 내 미생물이나 이들의 부산물, 병원균, 유해물질, 독소 등의 유입을 차단하는 물리적·화학적 방어벽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알로에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방법 세 가지 ➊ 대식세포 활성화 대식세포의 생산을 촉진시키 고, 탐식력을 높이며 활성화해 사이토카인의 분비 를 유도해 면역 증강 효능을 나타낸다. ➋ 수지상세포 활성화 항원 제시 능력이 가장 강력 한 보조세포인 수지상세포의 분화와 활성화 기능 을 유도해, T세포의 활성화를 돕고 사이토카인도 대폭 증가시킨다. ➌ 면역세포의 수와 NK세포 기능 강화 백혈구, 혈 소판 등 여러 종류의 세포수를 증가시키며 골수 조 혈세포 수도 증가시킨다. 또한 NK세포(자연살해 세포)의 기능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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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2호 2016년 7월 8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메디케어에 대한

•메디케어에 대한 몇 가지…

작이 될 것입니다. 메디케어 보험료를 지불해야 합니까?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이란 무엇이

저는 80세로 아직 일을 하고 있으나 수

며 꼭 가입해야 합니까? 또 보험료를 지불해야

입이 적어 생활보조금과 메디케이드

합니까? 언제 메디케어 파트 D(처방약 보험)와

그리고 처방약 저소득층 보조금을 받고 있습니 다. 저의 처방약 보험 회사가 처방약 하나를 커버 해주지 않아 72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약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도록 다른 플랜으로 바

LIS(저소득 보조금)을 신청해야 합니까?

만약 40 근로 크레딧을 쌓으셨다면 무 료 메디케어 파트 A(병원보험)를 받게

꿔줄 수 있습니까? 다른 플랜으로 바꾸기 전에,

되지만 파트 B(병원보험)의 월 보험료와 파트 A

비싼 약 값을 지불하지 않고 약을 살 수 있는 방법

와 B의 디덕터블과 코페이와 같은 비용 등은 지

이 있는지 알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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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이드 사무실에 연락해서 자세한 정

보험을 바꿀 수 있습니다. 새 보험의 시작 날짜는

보를 받으십시오. 메디케어 파트 A와 B가 의료

등록한 다음 달 초하루가 됩니다.

비용의 전액을 지불해주지 않기 때문에 대부

다른 플랜으로 바꾸기 전에 다음 절차 중 한 두 가지를 시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의 메디케어 소지자들은 개인 보험회사로부 터 추가 보험인 메디갭(Medigap or Medicare

우선 그 약을 구입할 수 없는 이유와 그 약에 대

Supplement)을 구입하거나 메디케어 어드밴티

한 특별한 적용규칙이 있는지 알아보십시오. 의

지 플랜(파트 C 라고도 함)에 가입을 합니다. 기

사에게 샘플을 요구하거나 또는 현재 복용하는

본적인 규정은 파트 A와 파트 B 둘을 다 가져야

약과 효능이 같은 일반약, 또는 덜 비싼 상표약

합니다.

(brand name drugs)이 있는지 물어볼 수도 있습

귀하는 메디케이드를 받으므로 귀하가 메디

니다.귀하가 필요한 약이 플랜의 처방전에 없다

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가입해야 하는지, 비용

면 특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그 약에 대

은 메디케이드에서 지불해 줄 것인지 알아봐야

한 규제가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 특례

합니다. 메디케어 파트 D(처방약 보험)에 등록할

를 요청하십시오.

수 있는 기본 규정은 메디케어 파트 A와/혹은 파 트B를 가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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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가 메디케이드를 받으므로 메디케어가 7 월에 시작이 되면 엑스트라 헬프(LIS)의 혜택을

저는 67세로 아직 일을 하고 있으며 현

자동적으로 받게 되며 정부에서 귀하의 약 보험

재 메디케이드를 가지고 있고, 메디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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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파트 A와 B를 최근에 신청하여 7월1일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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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2016년 7월 8일

SECTION G 제제 224호 232호 2016년 2016년 5월 7월 13일 8일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뉴질랜드 북섬의 눈부신 자연경관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이 나라의 국제적 관문으로 누구나

로토루아 호수

손쉽게 렌터카를 대여해 목가적 풍경의 국도를 따라 드라이빙을 즐기며 북섬의 숨은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하늘로 솟는 간헐천과 온천샘, 진흙이 끓어오르는 머드풀이 있는 곳. 이곳에 가보지 않았다면 뉴질랜드를 모두 여행했다고 할 수 없다. 지열도시인 로토루아는 여행객을 끄는 강력한 힘을 가진 곳이다. 이 곳에서는 신비로운 화산 현상은 물론 뉴질랜드의 마오리 문화를 발견할 수 있다. 로토루아는 환태평양 지열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각종 화산관련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또한 이 곳은 테아라와 (Te Arawa)의 고장으로도 유명한데, 테아라와는 600년전부터 지열지대 호숫가에 살아온 사람들이다. 이 곳에서는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지열지대의 환상적인 현상과 특별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간헐천, 부글부글 끓는 지열 머드풀, 마라에, 항이 등 이 곳에서 즐길 것은 매우 많다. 로토루아는 잘 발달된 문화의 도시로, 스카이 다이빙, 조빙 등 할거리가 아주 많다.

베이오브플렌티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은 뉴질랜드의 여러 볼거리를 한데 모아놓은 곳 같다 지열 관광지와 아름다운 해변들이 있는가 하면, 해안 휴양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북섬 동쪽에 있는 지역인 베이 오브 플렌티는 영어 이름을 그대로 해석하면 풍족한 바닷가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먹을 것과 할거리가 많은 곳이다. 바닷가 지역답게 해산물이 풍부하게 나는 곳으로, 여기에 오면 꼭 해산물 음식을 맛보길 권한다. 이 지역의 또 다른 자랑인 화이트 아일랜드는 활발한 화산 섬으로, 이 곳에서 뜨거운 증기가 솟아오르는 화산을 둘러보는 투어를 화카타네 또는 타우랑가에서 할 수 있다.

해밀턴 - 와이카토 오클랜드에서 남쪽으로 한시간 반 정도 떨어진 해밀턴 - 와이카토 지역은 낙농업의 중심지로서 푸른 목초지와 비옥한 토양이 펼쳐져 있는 곳. 뉴질랜드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해밀턴에는 멋진 공원과 정원, 조용한 강변이 있다. 와이카토 강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강으로 도시 한가운데를 흘러간다. 다양한 숙박시설, 유명한 밤 문화와 레스토랑이 있는 해밀턴은 다른 지역으로 여행하기 위한 거점으로도 편리하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팬이라면, 마타마타에 있는 호비튼 무비 세트(호빗마을 촬영장)를 둘러볼 수도 있고, 서핑을 즐긴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프트핸드 브레이크를 탈 수 있는 래글런을 추천한다. 땅속에서의 모험지인 와이토모 동굴 지대에서는 반딧불의 푸른빛에 비친 종유석과 석순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이 경이롭기만 하다. 또는 아드레날린이 솟는 신나는 액티비티로 블랙워터 래프팅이나 앱세일링(현수하강)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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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산/책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지난주 러시아에 다녀왔다. 블라디보스

조정하는 일부터 해야 했다. 남의 폰을 힐끔

토크를 거쳐 더 북쪽으로 캄차카 반도까지

거리는 추접스러운 모습을 보이기가 싫어,

오르는 짧지 않은 여정이었다. 장마가 시작

세상에 대한 궁금함을 꾹 참으며 바깥 풍경

되기 전, 뜨겁고 습한 우리의 여름을 버틸 에 너지를 얻자는 것이 처음 여행을 생각하던

책과 함께 떠난 여행

이유였다. 한반도의 괴로운 여름은 아래 북

에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어느

신세계 같은 캄차카 풍경

순간 나는 일행들로부터도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온전한 나와 마주할 시간을 갖기

휴대전화 로밍을 꺼놓으니

도 했다.

태평양에서부터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기단 때문이니, 그것을 피해 건조하고 선선한 북 방에서 여름을 맞자는 의견이었다. 실제로 러시아의 대기는 청명했고, 수백 킬로 이어진 자작나무 숲은 봄의 잎을 달고 풍요로웠으며, 캄차카 반도의 파란 하늘을

나와 마주하는 여유 생겨

독방을 선택한 터라 저녁이면 혼자가 됐 다. 나머지 두 명의 일행은 일종의 비즈니스

읽은 기억은 남아있지 않지만

출장을 나선 터라 하루를 정리하며 한국과 부지런히 연락하느라 잠이 모자라 아침이

책은 나의 소중한 짐이었다

면 하품을 해댔다. 하긴 종일 드넓은 러시아

인 눈 덮인 화산과 그 아래 산자락을 유유자

땅을 누비다 들어오면 씻기 바쁘게 곯아떨

적 거니는 불곰들의 풍경은 거짓말처럼 아

어지는데, 그 시간에 소식을 전하느라 쉴 시

름다웠다. 화산지대를 융단처럼 뒤덮은 야

간을 놓치니 피곤할 만도 했다. 나는 로밍을 하지 않았고, 러시아의 인터넷 통신 사정은

생화를 보고 있자면, 꼭 다른 외계 행성을 다

박철화 문학평론가

녀온 기분이다. 이제 한여름을 힘차게 맞는

읽을거리가 들어 있다. 게다가 신문과 뉴스

그다지 좋지 않았다. 굳이 피곤한 눈으로 느

일만 남았다.

를 일용할 양식처럼 끼고 살아온 내가 로밍

린 속도를 감수하며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여행 짐을 꾸리는 일에 문제가 좀

을 하지 않음으로써 세상의 소식과 스스로

있었다. 여기는 한여름, 블라디보스토크는

단절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여행

로밍 대신 가져간 책은 어떻게 됐을까. 씻

초여름의 선선한 날씨, 2000킬로 북쪽 캄차

은‘지금 여기’ 를 떠나, 낯선 길에서 일상의

은 뒤 침대에 누워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책

를 버리고‘다른 나’ 를 발견하 카의 화산은 아직 눈이 어린애 키만큼이나 ‘익숙한 나’ 쌓여 있는 초봄. 게다가 비라도 내리면, 겨울 는 일이다. 그러니 거기에서마저 여전히 일

을 펼친 기억은 있는데, 신기하게도 읽은 기

에 가까운 북방의 날씨 때문에 옷을 챙기기

상의 끈을 쥐고 어정쩡하게 서 있는 나를 보

다. 그렇다면 그 책은 단지 쓸 데 없는 짐에

가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여러 개를 겹쳐 입

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아주 잠

불과했을까. 아니다. 나는 익숙한 일상에 이

기로 하고 준비하다보니 생각보다 짐이 늘

시 세상과의 자발적 유폐를 선언하는 비장

어진 통신의 끈 대신, 혼자 숨어 있기 좋은 방

었다. 거기다 마지막에 남는 고민 하나. 책을

함을 맛보기도 했다.

에서 책을 집어들었고, 그 책이 주는 은밀하

억은 없다. 책을 펴드는 순간 잠에 빠진 것이

두어 권 따로 챙길 것인가, 아니면 스마트폰

로밍을 하지 않으니 첫날부터 불편했다.

며 따듯한 유혹에 힘입어 일상을 떠날 용기

해외 로밍을 할 것인가. 잠시 흔들리다 나는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내리자, 같이 간 친

를 얻었다. 디지털 디톡스 덕분에 일상의 때

미련 없이 캐리어와 배낭에 책을 한 권씩 집

구들은 스마트폰이 현지 시간과 한국 시간

를 씻고 낯선 곳의 매혹에 나를 던진 뒤 새로

어넣고는, 로밍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을 함께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며 좋아하는

운 나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책은 나의

동안 나는 손목시계를 풀어 현지 시간으로

소중한 짐이었다.

사실 내 폰에는 전자책 형태로 1백여 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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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2016년 7월 8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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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주인 없는 대동강’을 판 설화 속 희대의 사 기꾼 김선달, 스크린에서 재탄생!

릭터를 잘 표현하면서도 유승호와 자연스 러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 고 창석이,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윤보살’역

‘봉이 김선달’ 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

에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단연 최고의 코믹

나 알고 있는 구전 설화 속 희대의 사기꾼이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라미란이 각각 캐스

다. 조선 후기의 평양 출신 선비였던 그는 엄

팅 되어 환상의 코믹 군단으로서 위용을 갖

격한 신분 제도와 낮은 문벌 때문에 관직의

췄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를 넘나들며

뜻을 이루지 못하고 평생을 방랑하던 중, 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돌 엑소

세 있는 양반과 부유한 상인들을 특유의 기

(EXO)의 시우민을 사기패의 막내‘견이’역

지와 속임수로 골탕 먹인다. 특히 주인 없는

에 캐스팅해 극에 활기를 더했다. 한편, 조재

대동강물을 팔아 거금을 챙긴 일화로 가장

현은 김선달 패거리가 벌이는 사기 행각 중

유명한 인물.

가장 큰 판인‘대동강 사기극’ 의 타겟이자

봉이 김선달은 일반적인 사회 규칙과 사

절대권력가‘성대련’ 으로 출연해 극에 긴

고 체계를 벗어난 발상과 대담함으로 기상

장감을 불어넣는다. 10대와 20대는 물론 중

천외한 사기 행각을 펼쳐, 현대까지도 천재

장년 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호감

적인 사기꾼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으며, 봉

캐스팅으로 완성된‘김선달’사기패의 재

이 김선달 설화는 풍자와 해학이 살아 있는

기발랄한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벌일 유쾌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대를 초월한 재미를 전

한 활약상을 예고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한다. 영화 <봉이 김선달>은 사기꾼 캐릭터

들이 선사할 환상의 연기 앙상블, 그들이 보

로서 김선달의 매력과, 그가 벌인 사기 에피

여줄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는

소드의 오락성에 주목해 출발한 영화다.

영화 <봉이 김선달>. 개성 넘치는 캐릭터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설화 속 김선달과 그의 사기 사건을 모티브로 이

들과 스토리가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에 펼 쳐질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야기를 시작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로운 ‘봉이 김선달’ 을 탄생시켰다. 천재 사기꾼으로서의 지략과 두둑한 배 포는 그대로 갖추되, 수려한 외모에 위험과

주인 없는 대동강을 두고 벌이는 통 큰 사 기극부터, 담파고 탈취를 둘러싼 추격 액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변장술까지!

유희를 즐기는 젊은 남자의 모습을 부각해

조선 팔도를 뒤흔든 대동강 사기 한 판!

봉이

김선달

천재적 지략과 당대 최고의 뻔뻔함! 두둑한 배포에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희대의 천재사기꾼 김선달(유승호). 신출귀몰, 나타났다 하면 전설을 만들어 내는 김선달은 늘 인생 최고의 판을 기다린다. 그는 위장 전문 보원(고창석),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라미란),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사기꾼으로서의 매

영화 <봉이 김선달>은 판을 벌일수록 점

력을 극대화 했다. 또한 단편적인 구전 설화

차 커지는 사기극의 스케일과 적재적소에

의 구조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더해 사건의

등장하는 변장술 등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

규모감을 키우고, 김선달과 함께 큰 사기판

들의 시선을 붙잡을 예정이다. 영화 속 김선

을 꾸미는 주변 인물들에도 신경을 쏟아 생

달은 보원과 함께 닭을 봉황으로 속여 사기

생하게 재구성하여, 캐릭터간의 호흡을 통

를 쳐‘봉이’ 라는 호를 얻게 되고, 이후 더욱

한 재미를 더했다.

대담해진 수법으로 사람들을 속이며 조선

흥미로운 설화 속 전설적 사기꾼 캐릭터

팔도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삼천 냥으로 시

를 현대적인 감각과 남다른 상상력으로 새

작한 사기가 점점 일만 냥, 이만 냥, 삼만 냥

롭게 탄생시킨 영화 <봉이 김선달>은 유쾌

까지 커져 급기야 십만 냥으로 판이 커지고,

하고 신나는 초대형 사기극으로 무더운 올

마침내 조선 최고의 권력가‘성대련’ 을상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뒤흔들 예정이다.

대로 한 주인 없는 대동강을 미끼 삼아 인생 최대의 사기판을 계획하기에 이른다. 이 과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조재현 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호감 캐스팅 !

정에서 김선달과 보원은 중국인 사냥꾼 행 세부터 시작해 스님, 의금부 도사, 임금 변장 은 물론 여장도 서슴지 않는 등 전에 없는 기

<봉이 김선달>은 국민 남동생에서 시

막힌 변장술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

작해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성장한

다. 또한 김선달과 사기패는 누구보다 뛰어

유승호를 비롯해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파

난 도주의 기술을 가진 이들로, 그들을 쫓는

배우 조재현, 코미디 연기의 대가 배우 고창

무리들을 피해 산과 강을 넘나들며 쫓고 쫓

석, 라미란과 새롭게 연기에 도전하는 시우

기는 추격전을 펼친다. 신나게 사기판을 벌

민의 출연만으로도 이미 캐스팅 단계에서

이고 더욱 신나게 도망치는 김선달 사기패

화제가 된 바 있다. 박대민 감독은 설화 속

의 박진감 넘치는 추격 장면은 시원한 쾌감

이미지와는 다른 젊고 화려하고 유쾌한 김

을 선사한다. 한편 영화 <봉이 김선달>에

사기 꿈나무 견이(시우민)과 함께 온갖 기상천외한 사기 행각을

선달을 만들기 위해 유승호를 캐스팅해 새

는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극 후반부의

벌이며 조선 최고의 사기패로 조선 팔도에서 명성을 떨친다.

로운 2016년의 김선달을 탄생시켰다. 그는

주요 무대인 대동강이 거대한 경관을 자랑

“유승호와의 첫 만남에서 다른 작품에서는

하며 등장한다. 기존 설화 속 대동강 사기의

보지 못했던 개구쟁이 같은 모습에 김선달

대담함을 뛰어넘기 위해 다양한 설정과 요

로 적역이라고 확신했다” 고 전해 유승호의

소를 첨가해 일반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색

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를 속이기 위해 ‘주인 없는 대동강’을 미끼로

연기 변신과 그가 분한 김선달 캐릭터에 대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대동강물 위

인생 최대의 판을 꾸미게 되는데…

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김선달과

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추격 액션은

콤비를 이루며, 갖가지 변장술과 임기응변

보기만해도 더위를 날릴 특별한 장면으로

의 묘미를 선보일‘보원’역에는 코믹한 캐

완성되었다.

조선에서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다는 담파고(담배) 탈취라는 새로운 판을 준비하던 그들은, 그 배후에 당대 최고의 권력가 성대련(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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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2016년 7월 8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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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2호 2016년 7월 8일

각종 시술로 손상된 모발이 고민이라면 샴푸 전과 샴푸 후 젖은 모발, 헤어 드라이 후 마른 모발에 3단계로 헤어 오일을 사용해보세요. 매일 이렇게 관리하면 푸석했던 모발이 한층 건강하고 윤기 나게 변할 거예요. STEP

STEP

모발을 말리기 전 헤어 오일을 바르

머리카락을 말린 후에는 스타일링

설레는 첫 데이트를 꿈꾼다면?

면 드라이어 열로 인한 손상을 막

기기를 이용해 모발 전체에 굵고 풍

예쁜 옷과 메이크업도 좋지만,

을 수 있다. 샴푸 후 타월로 물기를

성한 컬을 만든 다음 모발 끝에 헤

먼저 푸석한 머릿결을 윤기 나게 가꿔보길

제거한 다음, 쿠션 브러시로 머릿

어 오일을 바르는데, 이때 모발 끝

결을 정돈한다. 그 다음 모발을 손

을 꾹꾹 구기면서 헤어 오일을 바르

으로 빗으면서 골고루 오일을 바른

면 컬이 훨씬 더 풍성하고 탱글탱글

다. 모발을 말릴 때는 두피 쪽은 따

해지는 효과가 있다. 움직일 때마

뜻한 바람으로, 모발 끝은 차가운

다 상대방에게 은은한 플로럴 향을

바람으로 말리면 은은한 윤기가 감

전하고 싶다면 외출 전 향수를 뿌리

돈다. 모발을 거의 건조시킨 뒤, 헤

듯 귀 뒤쪽 모발에 헤어 오일을 살

어 오일을 한 번 더 바르고 모발에

짝 덧발라 모발 전체에 장미 향을

남은 물기를 마저 말린다.

덧입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로맨스를 부르는

머릿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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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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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싱그러운 봄날을 꼭꼭 눌러 담아 정성스럽게 저장식을 담그면 남은 계절이 든든하다. 봄기운을 머금은 매실을 보약처럼 먹는 몇가지 방법.

코리아위크 •음식정보•

•영양성분

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나중에 넣는 설 탕은 미생물의 먹이 격으로 미생물이 잘

계절을 담은 보약

매실의

맛

매실은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대표적

증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나중

인 효능은 살균력이다. 매실의 제철이 지

에 넣는 설탕을 늦게 넣게 되면, 곰팡이가

나고 돌아오는 여름에 특히 사랑받는 이

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설탕을 넣

유 역시 각종 식중독을 물리치는 강한 살

어야 한다.

균력 때문이다. 매실은 오랜 기간 우리 민 족에게 사랑받은 한방재료였다. 배탈, 해

•매실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매실

독, 위장강화, 구충제 등의 질병을 예방하

의 독성분 때문에 매실주를 담그고 100일

고 치료하는 데 사용됐다.

전후에 매실 알맹이를 건져야한다고 알

매실에는 구연산, 호박산 등 유기산이

려져 있으나, 매실의 독성분인 아미그달

풍부하게 들어있다. 유기산은 살균력이

린은 매실주를 담근 지 100일 전후에 그

뛰어난 영양소면서, 소화를 돕고 식욕을

함량이 높지만 1년 후에는 모두 분해돼 인

돋우며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이외에도

체에 안전하다. 물론 씨를 제거하고 담는

매실에는 변비해소, 신진대사 촉진을 돕

것이 가장 좋지만 번거롭다면 매실주를

는 비타민E와 식생활에서 골고루 섭취해

담그고 1년 이후에 먹는 것이 좋다. 아미

야하는 칼슘과 철분이 들어있다.

그달린은 숙성기간이 오래되거나 가열하 면 모두 사라진다.

•저장 레시피 TIP

•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아미그달 린은 빨리 추출된다고 해서 낮은 도수로

매실은 음식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매실주를 담그는 경우가 있다. 알코올 농

여름에 가장 사랑받는다. 매실로 저장식

도가 낮으면 아미그달린이 천천히 나오

을 만들 때 알아두면 좋은 팁을 소개한다.

지만 매실의 수분량에 알코올 농도가 더

•매실청 담글 때 설탕을 나누어 넣는 이유는 우리 몸에 좋은 미생물이 잘 살 수

낮아져 변질될 수 있다. 1년 후 음용하면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처음

않은 도수의 술로 매실주를 담가야 변질

에 넣는 설탕은 미생물이 살 수 있는 기본

되지 않는다.

아미그달린에서 자유로우니 너무 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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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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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은 오랜 기간 우리 민족에게 사랑받은 한방재료였다. 배탈, 해독, 위장강화, 구충제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됐다.

배탈은 매실청이 책임진다 - 매실청

새콤달콤한 밥도둑 - 매실장아찌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을 때 매실청을 마시고 나은 적이 있을 것이다. 달달하면

최소 3개월 이상 저장해둬야 제 맛이 나는 매실장아찌는 들이는 시간만큼이나 뛰

서 새콤한 매실청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불편하던 속이 편안하고 차분해진다. 굳

어난 맛을 자랑한다. 꼬들꼬들한 장아찌를 질겅질겅 씹으면 새콤·달콤·짭조름한

이 약효 때문이 아니더라도 매실청 맛 때문에 좋아하는 이도 많다. 요리에 설탕 대신 넣

맛이 한 번에 느껴지기 때문이다. 담가놓은 그대로 꺼내서 먹어도 맛있고 그릇에 덜

어도 좋으니 한번 담가놓으면 여러모로 좋은 메뉴다.

어서 고추장과 함께 빨갛게 무쳐 먹어도 맛이 좋다.

재료 매실 10kg, 황설탕 9kg

재료 매실 5kg, 물 3L, 천일염 1컵, 황설탕 3kg

1. 매실은 흠집이 없는 것으로 골라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물기를 말린다.

1. 매실은 흠집이 없는 것으로 골라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다.

2. 매실청 담을 병은 끓는 물에 삶아 소독한다.

2. 물에 매실, 천일염을 넣고 섞어 10시간 절인다. 장아찌 담을 병은 끓는 물에 삶아 소독한

3. 병의 물기를 제거한 다음 매실에 황설탕을 5kg만 넣고 재운 후, 황설탕이 하얗게 변하면서

후 물기를 말린다.

설탕양이 70% 이상 줄어들었을 때, 나머지 황설탕 2kg를 위에 뿌린다. 또다시 황설탕이 하얗

3. 절인 매실을 건져 체에 밭쳐 물기를 말린 후, 매실에 칼집을 내 8등분 한다. 칼에 힘주어 씨

게 변하면, 나머지 황설탕 2kg를 뿌려 1년 이상 재운 후 먹는다.

와 과육을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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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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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2호 2016년 7월 8일

SBS 사극 <대박>

부정한 대통령? 경상도 땅에 반란이 ‘꿈틀’ 지난주에이어…

전라도 백성들도 분노했지만, 경상도 백성의

란 당시 요긴하게 쓰였다. 반란군의 군복과 깃

렇게 재정적·조직적 측면에서 능력을 보여준

지역 분노, 정치 역량으로 조직해낸 정희량

분노에는 조금은 색다른 감정이 섞여 있었다. '

발을 만드는 데 사용됐던 것이다.

상태에서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

선거부정'에 대한 불만 속에 지역차별에 대한

반란 때 쓸 무기를 은밀히 준비하는 사람의 이

왔던 것이다. 최고사령관 이인좌는 충청권을

17세기 후반인 숙종 임금 때 장희빈을 앞세워

불만이 섞여 들어갔던 것이다.

야기는 역사기록에서 종종 볼 수 있지만, 반란

장악한 뒤 경기도로 진격했다. 정희량도 그에

권력투쟁을 했다가 정계에서 밀려난 남인당은

이런 지역적 분노를 정치 역량으로 조직해낸 사

때 쓸 깃발과 군복을 그렇게 미리 준비해두는

못지않은 역량을 과시했다. 그는 경상우도인

경상도 동부 즉 경상좌도를 기반으로 했다. 이

람이 바로 정희량이다. 경상우도의 명문가 출

사람의 이야기는 흔치 않다. 그것도, 여러 지역

함양·거창·합천을 단번에 장악하는 기세를

렇게 경상도의 서부와 동부는 17세기를 거치면

신이지만 정치적으론 소외된 삶을 살았던 그는

에서 사기 행각을 벌여가며 요란하게 준비하는

보여주었다. 이 과정에서 점령지의 관군을 자

서 정치권에서 자리를 잃고 재야로 밀려났다.

영조의 즉위를 계기로 경상도의 불만이 증폭되

사람의 이야기는 더욱 더 흔치 않다. 봉이 김선

기편으로 흡수하여 세를 한껏 불렸다. 결국 실

이로 인해 경상도의 이익을 대변할 세력이 중앙

는 것을 관찰하면서 비교적 치밀하게 거사를 준

달을 살짝 닮았다고 할까. 정희량은 좀 특이한

패하기는 했지만, 그도 이인좌 못지않은 걸물

정치권에 별로 없었기 때문에, 조선 후기에 경

비했다.

사람이었다.

이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상도 차별이 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희량의 거사 준비는 이인좌가 반란을 일으키

이런 분위기는 1733년 영조에게 제출된 경상

기 전부터 있었다. 반란이 일어나기 몇 개월 전

도 출신 관료들의 상소문에도 드러난다. 음력

인 1727년 가을이었다. 영조 4년 3월 27일자

으로 영조 9년 2월 25일자(양력 1733년 4월

(1728년 5월 5일자) <영조실록>에 따르면, 정

9일자) <영조실록>에 실린 상소문을 읽어보면,

희량은 건장한 말을 타고 많은 노비들을 거느린

정희량은 또 다른 면으로도 능력을 보여주었

과 乃를 합하면 정(鄭)처럼 보인다. 그래서 奠

경상도 사람들 중에는 자신들이 오랫동안 차별

채 여러 지역 장터에서 포목을 대대적으로 사들

다. 친척과 노비들 중에서 120명의 병력을 확

乃는 정씨·정도령을 가리킨다. 세 명의 정씨

을 받은 것도 모자라서 툭 하면 반체제 세력으

였다. 그러나 정상적인 거래를 하지는 않았다.

보한 것이다. 할아버지 무덤을 이장하려고 일

즉 정도령이 등장하여 삼한 멸망에 기여할 것이

로 오해받는 것에 분개하는 이들이 꽤 있었음을

은으로 된 계약금만 지급한 상태에서 포목을 인

꾼을 모은다는 공식적 핑계를 만들어놓고 그런

라는 게 <정감록> 속 <무학비결>의 예언이다.

알 수 있다.

수한 뒤 "잔금은 내일 지급하겠다"고 말하고 밤

병력을 모았다. 깃발에, 군복에, 병력에, 이 정

만약 이인좌의 난이 성공을 거두고 정희량도 살

이렇게 경상도 사람들은 차별받고 의심받으며

중에 사라지곤 했다.

도로 철저한 사전 준비를 갖춘 반란자를 찾기란

아남았다면, 세상 사람들이 <정감록>을 근거로

살았다. 이런 경상도 사람들의 귀에 '선거부정'

많은 상인들이 속아 넘어간 것은 정희량이 '고

쉽지 않을 것이다.

정희량을 정도령으로 떠받들었을 수도 있다.

소문이 들어갔다. "영조가 이복형을 독살하고

급 승용차'를 타고 부하 직원들을 거느린 데에

위의 <영조실록>에서는 이인좌가 반란을 일으

그런 의미에서, 그는 예언서에 나올 법한 인물

왕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이것은 경

다가 계약금으로 은을 지급하는 재력까지 과시

킨 뒤에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정희량이 진

이었다. 정희량은 정도령 신화에 비교적 가깝

상도 사람들의 심장에 불을 질렀다. 충청도와

했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사들인 포목은 반

짜 괴수"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고 말했다. 그

게 다가선 인물이었다.

<정감록>의 일부인 <무학비결>에는 군주에 대

이인좌의 난이 성공해 정희량이 살아남았다면...

항한 반란이 일어날 때에 함께 발생할 사건을 예언한 대목이 있다. "세 전내(奠乃)가 내응하 여 삼한을 멸망시킬 것이다"라는 대목이다. 奠

문화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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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1

마리아의 치맛자락

레오나르도 다빈치, ‘성 안나와 성모자’, 1508~12년

루브르미술관에 가면 모나리자에 가려 빛을 보지

다섯 살 사이에 아버지 집으로 가기 전 그를 기른 생

못하는 걸작이 있다. 역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

모 카테리나의 재현이고, 젊은 마리아는 의붓어머

린‘성 안나와 성모자’ !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자신

니의 재현이라는 것이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기

을 동일시했던 정신분석학자 S 프로이트가 특별히

묘하게도 성모의 어깨에서 둔부로 이어지는 푸른

애정을 가지고 분석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치맛자락의 윤곽에서“무의식 속에 숨겨진 하나의

미술평론가들은 통상적으로 이 작품을 세 인물의 기묘한 결합과 자유로운 움직임, 얼굴에 매우 부드

이미지” 처럼‘독수리’ 의 형상이 나타나 있다는 점 을 밝혀낸다.

럽게 퍼진 명암, 그리고 스푸마토(sfumato· ‘연기’

프로이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독수리를 의식

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회화에서 공중에서 사라

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프로이트는 이집트

지는 연기같이 색깔 사이의 경계선을 부드럽게 옮

모성신인 독수리 형태를 한 무트(Mut)가 수컷에 의

겨가게 하는 방법) 등으로 설명한다. 더불어 아기 예

해서가 아니라‘바람’ 에 의해 수태를 하며, 스스로

수를 희생양으로부터 떼어놓으려는 지극히 모성적

남성 성기를 가진 자웅동체라고 설명한다.

인 마리아와 예수가 인류의 죄를 대속해야만 하기

프로이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 이집트 신화

때문에 그런 딸의 행위가 부질없다고 만류하는 어

를 상세히 알고 있었고, 처녀생식을 하는 모성신에

머니가 등장한다는 상식적인 수준을 토로한다.

대한 환상을 꾸며냈다고 추리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좀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그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사생아라고 생각했던 레오

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유년시절 친모와 양모 사

나르도 다빈치는 자신을 버렸던(나중에는 받아들

이에서 보냈다는 사실을 환기하며, 부드러운 표정

였지만) 미운 아버지를 제거한 셈이다. 그림을 통해

의 할머니 성 안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세 살과

서나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해소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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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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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결혼과 오페라 4

오페라의 공연 중에 결혼식이 거행되거나 또는 거행되

르투로의 결혼식 장면은 오페라에 나오지 않지만 결혼

었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나오는 오페라들도 짚어보고

식을 올린 바로 그 날 밤에 루치아가 신랑을 죽이고 정

자 한다. 우선 가장 유명한 결혼식 장면은 앞에서도 잠

신이상을 일으켜 피가 흥건히 묻어 있는 웨딩 드레스를

시 언급했지만 바그너의 ‘로엔그린’이다. 백조의 기사

그대로 입은채 저 유명한 ‘광란의 장면’을 보여주는 것

로엔그린과 브라반트 공국의 엘자 공주와의 결혼식이

은 모든 오페라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의 하나이다.

거행되는 장면이 나오며 이때 저 유명한 ‘신부의 합창’

그런데 그 전에 사람들이 아르투로에게 루치아와 드

(진실로서 인도하소서)가 나온다. 결혼식에서 신부가

디어 결혼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부르는 합창이 있다.

입장할 때에 연주되는 음악이다. 다음으로는 푸치니의

우리 귀에 익은 곡이다. ‘환희의 소리’(Dimmenso

‘나비부인’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1막에 초초상과

giubilo)라는 제목의 합창곡이다. 이 합창곡의 멜로디

미해군 장교인 핀커튼의 일본 전통결혼식이 거행되는

는 일제시대 우리나라 기독교의 초창기에 ‘삼천리반도

장면이 나와서 눈요기를 시켜준다. 그러나 그 결혼식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 이 동산에 할 일 많아 사방

의 끝 무렵에 초초상의 삼촌인 본조가 나타나서 초초상

에 일꾼을 부르니....일하러 가세 일하러 가, 삼천리강

에게 가문의 명예를 저버렸다는 등의 저주를 퍼붓는 바

산 위에...’라는 가사로서 찬송가에 수록되기도 했다.

람에 난장판이 된다.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에도 간

이밖에 결혼식 장면이 나오는 오페라로서는, 루이 페

단하지만 결혼식 장면이 나온다.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르디낭 에롤드의 ‘창파’(Zampa: 대리석 신부), 루이

로미오가 처음에 미치도록 사랑한 사람은 줄리엣의 사

지 케루비니의 ‘이틀간의 사건’(Les deux journèes),

촌인 로잘린이라는 아가씨였다. 그래서 로잘린이 보고

벨리니의 ‘청교도’(I Puritani), 글링카의 ‘루슬란과 루

싶어서 마침 줄리엣의 집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몰래 갔

드밀라’, 베를리오즈의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 하인

다가 그곳에서 줄리엣을 보고 그만 마음이 바뀌어 줄리

리히 마르슈너의 ‘한스 하일링’, 몬테베르디의 ‘포페아

엣을 죽어라고 사랑하게 된 것이다. 그때 줄리엣은 불

의 대관식’(L'Incoronazione di Poppea), 알반 베

과 15세의 소녀였다. 아무튼 두 사람은 그 다음날 로랑

르크의 ‘예누파’(Jenufa), 얀 파데레브스키의 ‘만루’,

신부의 도움을 받아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다. 두

스타니슬라브 모니우츠코의 ‘할카’, 헨델의 ‘올란도’

사람의 결혼식은 다른 일반 오페라에 나오는 춤도 추고

(안젤리카와 메도로의 결혼), 장 필립 라모의 ‘조로아

노래도 부르며 먹고 마시는 화려하고 흥겨운 결혼식 장

스트르’(조로아스트르와 아멜리트의 신전 결혼), 로시

면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래도 아무튼 결혼식을 결

니의 ‘귀욤 텔’(마을 처녀총각들의 배우자 찾기 축제)

혼식이므로 소개하는 것이다.

등 허다하다. 오페라는 아니지만 ‘결혼’을 소재로 한 음

결혼식과 관련된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오페라는 도니

악작품 중에서 뛰어난 것으로는 헝가리의 카를 골드마

체티의 ‘람메무어의 루치아’이다. 실제로 루치아와 아

크의 ‘시골결혼 교향곡’이 있다.

< 결혼을 주제로 삼은 오페라 > •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 펠릭스 멘델스존의 ‘카마초의 결혼’(Die Hochzeit des Camachos) • 무소르그스키의 ‘결혼’(Zhenit'ba)(The Marriage) • 리하르트 바그너의 ‘결혼’(Die Hochzeit) • 빅토르 마쎄의 ‘자네트의 결혼’(Le noces de Jeannette) • 에드몽 오드랑의 ‘올리베트의 결혼’(Les noces d'Olivette) • 조아키노 로시니의 ‘결혼계약서’(La Cambiale di Matrimonio) • 보후슬라브 마르티누의 ‘결혼’(Zenitba) • 안토니오 스마렐리아의 ‘이스트리아의 결혼’(Nozze istrane) • 마이클 티페트의 ‘한여름의 결혼’(The Midsummer Marriage) •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수도원에서의 결혼’(Matrimonio al Convento) • 주세파 스타파의 ‘분별있는 결혼’(Un matrimonio per ragione)

< 결혼식 장면이 나오는 오페라 > • 푸치니의 ‘나비부인’ - 나가사키에서 초초상과 핀커튼의 일본 전통 결혼식을 올린다. • 바그너의 ‘로엔그린’ - 백조의 기사 로엔그린과 브라반트 공국의 엘자와의 결혼식 • 도니체티의 ‘람메무어의 루치아’ - 결혼식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루치아와 아르투로가 결혼식을 올렸다. • 브리튼의 ‘한여름 밤의 꿈’ - 라이샌더와 헤르미아가 숲 속에서 파티를 하면서 결혼식을 올린다. •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 비밀리에 로랑신부를 모시고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된다.

조상범 연세대학교/ 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문화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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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3

Q‘

사람이 걸려도 귀찮고, 힘든 질 병! 바로 비염인데요.강아지들도 비염에 걸린다고 해요.

사람은 답답하면 병원이라도 가고 뭐라도 할

텐데 말도 못 하는 강아지들은 얼마나 답답할 까요? 오늘은 강아지 비염증상 원인과 예방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비염 원인

강아지 비염의 원인과 예방

비염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세균과 바 이러스의 감염입니다. 코감기가 악화되거 나 배기가스, 약품의 자극적인 냄새, 연기 등을 흡입했을 때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기 도 하는데요. 또한, 곰팡이나 먼지등 알레

로 좁아지거나 막히고, 내부도 곪아 고름이

데요. 습도는 약 45~50% 정도가 가장 적

르기성 비염이 걸리기도 해요. 이밖의 이물

쌓이고 이것이 축농증으로 발전하여 부비

당해요.

질흡입, 코내부의 종양, 코골절, 송곳니가

강염이 되거나 만성비염으로 고생할 수 있

있는 잇몸부분의 화농 등도 원인이 됩니다.

어요. 유의해야겠죠?

➋ 집안 공기도 자주 환기 시켜주세요.

강아지가 비염에 걸렸을때의 가장 대표 적인 증상으로는 머리를 흔들고 발로 코를

강아지 비염 예방하기

처럼 묽은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고 증세가

강아지와 외출할 때에는 배기가스가 많 은도심이나 공장근처는 피해서 공기가 맑

비비곤 해요. 초기에는 코가 건조해지며 물

➊ 건조함은 금물!

은 곳에서 산책을 시켜주세요.

심해지면 콧물이 점액으로 변하면서 색도 진해진답니다.

감기같이 가벼운 비염증세는 항생물질

➌ 청결이 제일 중요해요

이때 콧물이 쉬지않고 나오면 코 바깥쪽

이나 항염증제를 복용하면 나아지지만 알

이 짓무르면서 염증으로 인해 콧속이 막히

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평소 흡입할 위험이

비염을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를 제거

면 숨쉬기 힘들어하면서 강아지가 입을 벌

있는 각종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코가 건조

하기 위해 카펫이나 이불 혹은 베개등은 자

리고 거친숨을 몰아쉴 수 있습니다. 만약

해지는것을 막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

주 세탁하고 헹굴 때 집먼지진드기를 제거

이대로 방치한다면 코 안 쪽 기관인 부비강

다. 실내에서 키우는 강아지 경우 자주 습

하는 세제를 넣어 10~20분간 담가놓았다

에도 염증이 퍼져 부비강의 입구가염증으

도를 체크하여 습기보충을 해주어야 하는

가 햇빛에 말려 소독해주세요

G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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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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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2호 2016년 7월 8일

Felipe Celi Case Manager

쥐 : 어려움을 피하기보다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48년생 : 모친 건강이 안 좋을 수 있다. 60년생 : 본인의 실수, 착오가 염려된다. 72년생 : 로비가 필요한 일을 성사시킬 수 있다.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84년생 : 중간 역할이 잘 이뤄 질 수 있다.

소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희

미스, 후리맨

오피스 매니져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49년생 : 실리 없이 자존심만 강해진다. 61년생 : 폭도에 시달리다 은인을 만난 격이다. 73년생 : 부친의 협조로 성과를 기대한다. 85년생 : 성과를 축하하는 뜻에서 회식을 할 수 있다.

호랑이 : 개인보다는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되는 형국이다. 50년생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62년생 : 부친의 도움으로 명예를 얻을 수 있다.

寅

74년생 : 생각과 말이 적중해 소득을 기대한다. 86년생 : 선후배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형상이다.

Jimmy Chong Esquire

51년생 : 자격 면허 등의 증명서와 연관될 수 있다.

지미정변호사

63년생 : 사회에 헌납을 통해 명예를 얻는다. 75년생 : 아이디어와 현금이 거래될 수 있다. 卯

87년생 : 친구들과 교육, 문화계통 일을 할 수 있다.

용: 집착을 버리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52년생 : 평소의 실적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직책을 받을 수 있다. 64년생 : 말하는 대로 일이 될 수 있다. 76년생 : 일희일비다 하나 좋은 일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 88년생 : 공적 문서 취득을 위해 노력한다.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렌스데일 지점

Lansdale 30 Vine Street 2nd Floor

65년생 : 친구들과 이야기 하니 외롭지 않다.

렌스데일 기차역 앞

Lansdale, PA 19446

77년생 : 실력과 권위 있는 사람들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뱀: 또래와 어울려 다니니 즐겁기는 하나 실리가 부족하다. 41년생 : 재물을 써서 직책을 받는다. 53년생 : 잘 먹어야 일이 잘 된다.

OPEN

렌스데일 경찰서 옆 건물

Tel. 267-319-1059 Fax. 877-796-4627

말: 귀인을 만날 수 있다. 42년생 : 화려한 언변술과 중간 역할이 성과를 보는 날이다.. 54년생 : 후배나 아랫사람에게 내 것을 주어야 한다. 66년생 : 대의명분을 위해 모임을 갖게 될 수 있다. 78년생 : 예상치 않은 일로 차질이 불가피 하다.

Delaware

Philadelphia

Tel. 302-999-9480 Fax. 877-796-4627

Tel. 215-909-5204 Fax. 877-796-4627

2961 Centervile Road Suite 350 Wilmington, DE 19808

1500 John F. Kennedy Blvd. Two Penn Center Suite 1910, Philadelphia, PA 19102

양: 대인관계나 애정이 좋다. 아름다움을 꽃피운다. 43년생 : 공적 혜택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55년생 : 좋은 거래를 성사 시킬 수 있다. 67년생 : 친구들과 같은 목소리를 낸다. 79년생 : 자존심과 오기를 자제해야 흉액을 피할 수 있다.

원숭이: 여기 저기 돌아다닐 운이다. 44년생 : 마치 노래가 히트를 쳐서 돈을 버는 모습이다. 56년생 : 돈은 써도 아이디어는 얻을 수 있다. 68년생 : 조상이나 부모님 일로 만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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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생 : 심리적으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할 수 있다.

닭: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니다.

사업운 자녀운 가정운 풍수지리 신수 궁합 사주팔자

45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과를 올린다. 57년생 : 여러 사람과 같이 주장을 한다. 69년생 : 자칫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자 81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개: 마음이 맞는 동지를 만나는 형상이다. 46년생 : 유능한 종업원이 기업의 성장을 이루는 모습이다. 58년생 : 모친 건강이 안 좋을 수 있다. 70년생 : 근중히 보내야 되는 날이다. 나서면 손해다. 82년생 : 공적인 것을 알선해 주고 수익을 기대한다.

돼지: 한 가지 좋으면 한 가지는 나쁜 일이 생긴다. 47년생 : 동지를 만날 수 있다. 59년생 : 후배를 위해 돈쓰는 날이다. 71년생 : 공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83년생 : 욕심 부리면 후일 화(禍)를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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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SECTION M

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32호 2016년 7월 8일

‘뚱뚱한데’ 왜 이렇게 잘하는 거야 ‘12호포’ 이대호, AL 신인 홈런-타점 1위 이제는 시애틀의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이대호(34·시애틀)가 성적표에서 순

점 이상의 차이가 나 이대호와 마자라가 치 열한 1위 다툼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이대호의 이런 배경이나

다고 말했다. 하지만 "(덩치 큰 타자들이) 그

실력뿐 아니라 독특한 '유형'에도 관심을 보

렇게 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 마

인다.

르티네스 코치는 이대호가 레그 킥을 상황

위를 쭉쭉 끌어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에서도 이날 경기 전까지 1위였던 박

신인 중에서는 홈런과 타점에서 모두 선두

병호(미네소타·12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미국 시애틀 지역지인 '더 뉴스 트리뷴'은

에 따라 조절한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스트

로 나서는 등 돋보이는 성적을 내고 있다.

했다. 박병호가 타격 부진으로 트리플A에

"이대호처럼 크고 굼뜬 체형을 지녔으면서

라이크 카운트가 어떤지에 따라 다리를 높

이대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

내려간 상황을 고려하면 역시 마자라(11개)

강렬한 인상을 주는 타자는 메이저리그에

게 들기도 하고, 때로는 더 낮게 들어 올린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

와 이 부문 1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아

서 드물다"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그러면

다"고 분석했다.

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6번 1루수로 출전, 4

메리칸리그에서는 현재까지 두 자릿수 홈

서 이대호가 '신기한 타자'라는 여러 증언을

회 두 번째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마이크 파

런을 기록 중인 선수가 셋 밖에 없다.

제시했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아시아 스타일의

이어스의 4구째 90마일(145㎞) 포심패스트

마자라는 293타수를 소화했고, 이대호는

프로야구 경력 28년 차인 스콧 서비스 시

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

이에 절반을 조금 넘는 170타수를 소화 중

애틀 감독은 "그는 체형과 성격 등 모든 것이

을 쳐냈다. 바로 직전 카일 시거의 투런 홈런

이라는 점에서 이대호의 가치는 더 빛난다.

독특한 선수"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시애

에 이은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7월부터 상승세를 탄다면 올해의 신인 득표

틀과 4연전을 치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벅

에도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다.

쇼월터 감독도 "이대호를 보고 연상되는 타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 했다. 5월 5개의 홈런을 쳐낸 이대호는 6월

자는 없는 것 같다"며 이대호가 독특한 타자

3개의 홈런을 추가했고, 이번 홈런으로 7월

라는 데 동의했다.

두 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주전으로 자

이대호에 반한 시애틀

아메리칸리그 신인 순위표에서도 홈런· 타점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

타격을 잘 습득했다"며 "스트라이크 존 안에 서 방망이를 오래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우타자로 명성을 떨치던 에드거

리 잡으며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더 많은 홈런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대호는 스윙 동작으로도 눈길을 끈다.

마르티네스 시애틀 타격코치도 "모르겠다" 미국 프로야구 팬들과 관계자들은 메이

며 같은 우타자인 이대호를 보고 연상되는

저리그에서는 '흔치 않은 몸매'를 가지고 있

타자를 찾지 못했다. 팀 동료인 시애틀의 외

는 이해호의 활약이 흥미로운 모양이다.

야수 세스 스미스는 "그는 특별한 타자다.

다.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점을 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시작했지만, 스프

려하면 놀랍다. 최근 6경기에서 5경기나 꾸

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

이대호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타석에

준히 타점을 수확했던 이대호는 이날까지

그 로스터에 들었다. 시즌 개막 이후에는 플

서 보여주는 커다란 레그 킥(타격 직전 다리

37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신인 타점 1

래툰 시스템 제약을 이겨내고 5일(이하 한

를 드는 동작)이다.

위였던 노마 마자라(텍사스·36타점)을 제

국시간)까지 60경기에서 11홈런과 타율

치고 1위에 지키고 있다. 3위권까지는 10타

0.294 등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를 지켜보는 것은 즐겁다"고 말했다.

서비스 감독은 이런 동작이 텍사스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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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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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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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2호 2016년 7월 8일

강정호, 성폭행 혐의로 현재 수사중 ‘충격’ 데이트 앱 통해 만난 女 “술 먹고 정신 잃어” “강정호 항상 여자문제” vs “꽃뱀한테 걸렸다”

●

확장이전

아이.엠.제이 오토정비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

챌튼햄 애비뉴 선상 모아뱅크 건너편으로 이전하여

그 파이리츠·사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미국 경 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

오픈했습니다.

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6일“강정호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 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앱 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고보 도했다. 시카고 현지 경찰에 따르 면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 매그니피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에 한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후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3세로만 밝혀진 이 여성은 `범블'이라는 데이트 앱을 통해 만 난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술을 권 했고, 이후 15분에서 20분 정도 정 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 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뉴스에 많은 이들은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한참 잘 하다가 최근 부진 한 이유도 저 사건 때문에 마음이 어지러워져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 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주장했다.

하고 있기 때문에 잊혀져 있었지만 한국 리그에서 뛰던

그러나 팬들의 바램과는 달리 성폭행으로 밝혀지든

강정호는 여자문제가 많았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재조

무죄가 입증되든 강정호가 술을 마신 여성과 위험한 성

명되고 있다.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 강정호가 적극 기 때문이다.

찬, 김현수, 황재균, 강정호’ 편에서 별명인 '강게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에 대해“최근 이 사실을 접

대해 반박하면서 "나는 왕성하게 여성을 만나는 '밤의

했다” 며“시카고 경찰이 매우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고

황제'"라 발언한 바 있다. 그리고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있다.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고 공식 발표했

티아라의 효민을 비롯한 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린 바

다. 미국 주요 언론도 이 사건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

가 있다. 이에 대해 야구해설가 허구연은 MBC‘마이

다. ESPN은“범블이라는 앱은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리틀 텔레비전’ 에서 "강정호는 스캔들만 조심하면 된

말을 걸어야 대화가 시작되는 방식” 이라며“아직 강정

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호는 해당 사건으로 구단으로부터 처분을 받지는 않았

그러나 반전의 여지도 있다. 강정호가 이용했다는

다” 고 전했다. USA투데이는“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

데이트앱 '범블(bumble)'은 여성이 데이트의 주도권을

정폭력 및 성폭력 방지 협약에 따라 만약 혐의가 사실

쥐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범블앱은 여성이 먼저

로 밝혀지면 강정호는 출장 정지를 피할 수 없을 것” 이

남성에게 만나자고 해야 만남이 성사될 수 있는 구조를

라고 덧붙였다.

가지고 잇다. 따라서 팬들은 "꽃뱀에게 당한 것일 수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 강정호는 여전히 무죄 추정

있다" "강정호가 뭐가 아쉬워서 하룻밤을 위해 술에 약

의 원칙에 따라 경기에 출장하고 있고, 연이은 안타를

을 타겠나"라며 억울한 상황을 당한 것일 수도 있음을

때려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F.(215)635-2298 I. A UM . J TO C he lt

스터짐’ 의‘2013년 신년 특집 87 클럽 토크쇼 - 차우

적으로 반박에 나서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

tr e

강정호는 지난 2013년 방송된 스포츠 전문채널‘몬

5t hS

힘든 메이저리그에서 잘 적응하고 있고 국위를 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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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2호 2016년 7월 8일

부진연속박병호결국마이너리그행 높은쪽 포심 패스트볼에 약하다는 약점 노출… 예상못한 분석에 허 찔려 되거나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을 수 있 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박병호는 패스트볼 의 코스와 구속에 따라 현격한 약점을 보이 고 있다. 먼저 포심 패스트볼 구속에 대해 살 펴볼 필요가 있다. 박병호의 시즌 최고 타율 이었던 지난달 7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박병호는 지난달 8일부터 90마일 이상 포 심 패스트볼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 고 있다. 90마일 이상 포심 패스트볼 타율은 0.083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뿐만 아 니라 박병호는 최근 한가운데 코스로 들어 오는 93마일 포심 패스트볼도 공략을 못할 정도다. 코스에 대해 살펴보자. 박병호는 스트라 이크존 상단 코스에 뚜렷한 약점을 보이고 있다. 사실 이 코스는 강정호, 마이크 트라웃 등을 상대할 때 절대 던져서는 안 될 위험한 박병호(30·미네소타)가 마이너리그로

려져 있었을 뿐, 지난달 0.268로 최고치를 찍었던 타율은 3안타 경기를 했음에도 0.19

이동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지난 2일“미겔 사노를

선에 그치고 있다.

략이 시작됐다.

실투 코스다. 하지만 현재 박병호에게는 삼

무엇보다 박병호에 대한 볼배합이 달라

진을 유도하는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졌다. 기록상 패스트볼에 약점을 보인 박병

라이언 단장은“박병호는 지금 슬럼프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시키

지난 몇 주간 박병호를 상대한 투수들의

호 상대로 실제로도 직구 공략이 대폭 늘었

겪고 있다. 우리 팀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임

고 박병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 로체스

볼배합을 살펴보면 강점과 약점에 대한 분

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구는 슬라

은 분명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슬럼프와 싸

터 레드윙스로 내린다” 고 공식 발표했다.

석이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미지의 타자이

이더가 아닌 패스트볼로 나타난다. 슬라이

워 지쳐있다는 것을 그도 우리도 알고 있다”

소속팀 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최약체로

던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이터가 한 달 이

더가 실투로 이어지면 박병호에게 홈런을

고 말해 시간이 지나 회복세를 보이면 곧 빅

전락하며 박병호의 부진이 상대적으로 가

상 쌓이자 정밀분석을 바탕으로 한 약점 공

맞지만, 패스트볼은 실투가 되어도 파울이

리그로 호출될 것임을 강조했다.

Lansdale 랜스데일 아씨플라자에서 5분거리 North Broad St.과 E 6th St.로 확장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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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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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사건・사고끊이지않았던연예계‘최악의 6월’ 자살, 불륜, 성추문, 음주운전, 그림 대작, 주식범죄 등 종류도 가지가지 뜨거운 날씨만큼 크고 작은 일이 많 았던 6월의 연예계였다. 6월 한 달에만 스타들의 각종 스캔들 과 의혹으로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올 랐는데, 한 달이란 짧은 시간에 사건 사고가 이렇게 많았던 적이 과거에 있었나 싶을 정도이다. 연예계 스캔 들 중 단골로 등장하는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성폭행, 감독과 배우 간 부적 절한 관계 등 이미지가 한순간 추락 할 수 있는 대형 사건들이 난무한 한 달이었다. 한 달 동안 있었던 연예계의 각종 사 건·사고를 모아봤다.

“A씨는 여자친구이며, 술자리에서 벌어진

이 큰 사건인 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사

해프닝”이라고 해명했고, A씨가 신고를

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 와중에 박

취소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A

유천을 고소한 여성 한명이 늘어 박유천을

씨가 신고 취소를 철회하면서 사건이 재점

고소했던 여성은 총 5명으로 늘어났다.

화됐다. 이 과정서 진짜 유상무의 여자친구 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유상무는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

유상무와 박유천 성폭행 의혹 이주노 클럽 성추행 의혹

에서 하차했다.

과거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됐던 이주노 가 이번엔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감독 홍상수 - 배우 김민희 불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불륜으로 구설 에 올랐다. 지난해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 는 틀리다’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후

이주노는 지난 25일 새벽 한 클럽에서 여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했다. 장성한 딸이 있

성의 가슴을 만지거나 자신의 하체를 여성

는 한 가정의 가장인 감독의 무책임함과 이

박유천은 지난 10일 강남의 한 유흥업소

의 몸에 밀착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를 파탄 낸 여배우의 이기심은 많은 이들의

직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

입건됐다. 클럽 직원에 의해 제지를 당하는

공분을 샀다. 지난해 9월 집을 나간 것으로

유상무와 박유천은 치명적인 성(性) 스캔

다. 이후 박유천에게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상황에서 클럽 주인의 뺨을 때리는 등 폭력

알려진 홍상수 감독은 아직 가족 곁으로 돌

들에 휩싸였다. 유상무는 성폭행 미수 혐의

세 명의 여성이 고소하며 사건은 일파만파

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가중처벌을 피할

아오지 않고 있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양

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서울 강남의 한 모

커졌다. 박유천 측은 A씨를 공갈 및 무고 혐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 했다

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 측은 박유천 사

는 혐의로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 유상무는

건에 12명의 전담팀을 꾸렸다. 사회적 파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인생

이주노는 지난 2002년에도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김민희의 향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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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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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불투명해졌다. 이미 광고업계에서는 블

의지에 따라 유가족이 장기기증을 결정해 5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고 음주 측정을 받았

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다. 이미지가 생명인

명이 새 삶을 살게 됐다.

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여배우에게 불륜 스캔들은 치명적이다. 홍

'왕꽃 선녀님', '남자의 자격' 등을 통해 인

감독은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의

기를 얻었던 김성민은 잇단 마약투약으로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홍 감독은 올 초

인해 결국 비극을 맞게 되었다.

강원도와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신작을 촬 영했다. 두 편 모두 김민희가 출연했고, 개봉

가수 조영남 작품 대작 논란

일정은 미정이다.

버벌진트, 윤제문, 이정 음주운전 연예인이 사회면 기사에 오르내리는 흔

가수 이정은 지난 4월22일 제주시 노형동

지 않았다. 6월에는 래퍼 버벌진트, 배우 윤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경찰에 적발된

제문과 가수 이정 등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사실이 지난 17일 뒤늦게 밝혀져 팬들을 실

에 적발되어 망신을 당했다.

망시켰다.

한 술 더 떠 그들의 지인들 발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이

특히 래퍼 버벌진트는 음주운전 적발 현

그림 대작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무

장이 사회고발 프로그램인 추적 60분의 카

렸다는 소식이다.

명 화가 송 모 씨는 8년간 조영남의 그림을

메라에도 잡혀 망신살이 단단히 뻗쳤다.

대신 그려줬고, 자신은 대가로 1점당 10만

정용화 주식 부당 이득 의혹

그는 지난 16일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 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지 3일 뒤인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는

이에 조영남은 "조수를 쓰는 건 미술계의

19일 자신의 SNS에 본인의 음주운전 사실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 겸 보컬 정용화를 소

오랜 관행"이라며 "조수는 보조 역할이지 아

을 자백했지만, 다음날 KBS '추적 60분' 측

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디어는 내 머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혐의

은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당시 현장을 포

정용화는 자신이 소속된 FNC엔터테인

를 전면 부인했다.

착·취재했다고 밝혔다. 버벌진트의 SNS

먼트에 유재석 등 유명 연예인들이 영입된

공개를 두고 언론 노출에 앞서 선수친 것 아

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해 주식을 사들여 2억

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고 있다.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배우 김성민 자살

었다. 김성민이 43년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

지없이 깊이 자숙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 레퍼토리 중 하나인 음주운전 역시 끊이

그 둘은 유타주에서 비밀리에 결혼식도 올

지난 24일에는 연예계의 비보가 날아들

0.104%로 확인됐다. 윤제문은 “변명의 여

감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조영남은 사기 혐의로

그는 지난 24일 새벽 부부 싸움을 한 뒤 자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다른 화가가 대신

택 욕실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심정지 상태

그리고 자신은 일부만 수정한 그림을 20명

배우 윤제문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중형

이에 FNC 측은 "모든 검찰 수사가 종결된

로 병원에 이송된 김성민은 저산소성 뇌손

에게 팔아 1억 8350만 원을 챙긴 혐의로 조

세단 차량에서 잠들어 있다 경찰에 의해 발

후 자세한 입장을 전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상으로 뇌사 소견을 받았다. 김성민의 생전

영남을 불구속기소 했다.

견됐다. 조사 과정 중 윤제문은 음주 운전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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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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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2호 2016년 7월 8일

칸 출품작들 연이은 대박행진… 이번엔 ‘부산행’ 칸 출품한 3 작품 중 가장 호평받아… 개봉전 이미 156개국 선판매 ‘대박’ 극장가 여름 전쟁이 시작됐다.

가에서 판매 금액 250만 불(한화 약 30억 이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CJ엔

상)을 기록하며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터테인먼트 등 한국 4대 메이저 배급사가 텐

이는 이번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세일즈 된 한

트폴 작품 개봉 일정을 잡으면서 열기가 달

국영화 총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금액일

아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 칸 국제 영화제 한국영화 중 최고 판매액 기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에서 영화 < 부산행> 제작보고회를 연 NEW가 포문을

영화를 구매한 전세계 주요 배급사들

열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

은 “연상호 감독은 현명한 연출과 엄청난

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기교로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냈다. 신나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고 강렬한 영화를 프랑스 관객들에게 선보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

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프랑스 ARP 社),

로젝트로 7월 20일 개봉예정이다. 메이저

“‘부산행’은 올해 칸에서 본 영화 중 가

배급사들의 텐트폴 작품 가운데 가장 먼저

장 황홀하고 스릴 있었다. 연상호 감독은 아

개봉한다.

시아가 주목하는 감독이 될 것이며, 공유에

<부산행>은 지난달 열린 칸국제영화제

게 반하는 영화 팬들이 많아질 것”(일본

미드나잇스크리닝에 초청받으면서 화제를

TWIN 社), “숨이 멎을 것 같이 획기적이었

뿌렸다.칸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달한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스펙터클한 액

국내 개봉에 탄력이 붙었다.

션, 압도적 스케일로 중무장한 <부산행>은

해외 판매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그간 대한민국에서 볼 수 없었던 재난 블록

지난 칸 국제 영화제에서부터 진행 된 해외

버스터다.

선판매가 지금까지 이어지며 총 156개 국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대한민국 전역에 걸 쳐서 진행되는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한시

의 완벽한 호흡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영화 다. 스릴있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였다” (홍콩 EDKO 社)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산행’의 투자 배급사 NEW는 “최 근 팔린 한국 영화 중 최고가 판매액인 것으

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역으로부터 시작된

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연기파 배우 공유, 정

‘부산행’은 지난 칸 국제 영화제부터

로 예상된다. ‘부산행’은 판매한 156개국

재난,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각 주

유미, 마동석, 김의성부터, 충무로가 주목하

해외 선판매를 시작해 짧은 시간 동안 일본

에서 대부분 극장 개봉을 개런티했다. 이에

인공들의 고군분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

고 있는 블루칩 최우식, 안소희, 한국영화의

과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 프랑

따라 발생되는 추가 수익도 기대해 볼만 하

어 보는 이들에게 긴박감과 짜릿함까지 전

새로운 히든 카드 아역배우 김수안까지 7인

스, 미국, 캐나다, 독일, 남미 등 총 156개 국

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에 최고 판매가로 고공 행진하고 있는 것.

연예/스포츠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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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1

“영화 뭐 볼까?” 재밌는 작품 추천해 드립니다 'taste of cinema' 선정, 2016년 상반기 베스트무비 20

2016년 상반기에는 슈퍼히어로물, 리메이크, 속편,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그리고 오리지널 영 화 등 형태와 장르에서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났다. 장르 불문하고 하나 이상의 이유로 비평가 들과 관객들을 기분좋게 놀라게 했던 좋은 작품 20 편을 'taste of cinema'가 선정해 발표했다. 몇 몇 작품들은 2015년 첫 서을 보였으나 북미 개봉 2016년을 기준으로 했다.

마블 영화로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가 있고, 마 블 역사상 가장 '돌+아이' 같은 캐릭터 데드풀을 20세 기폭스에서 만든 '데드풀'도 순위를 장식했다. '데드 풀' 같은 경우는 19금 히어로의 첫 성공이라는 남다른 의미도 있다. 속편이자 공포영화로는 '컨저링2'가 이름을 올렸 고, '클로버필드'(2008)의 스핀오프 영화인 '클로버필 드 10번지'도 각종 매체들이 선정하는 2016 상반기 영화에 빼곡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픽사 스튜디오가

경이로운 시각 체험을 하게 해 준 '정글북'이 순위에 들었고 디즈니의 2016년 첫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팬덤까지 만들며 전세계 흥행에 성공한 것과 더불어 작품성 역시 크게 인정을 받은 바다.

박스오피스 100억 불을 달성하는 데 크게 일조한 '도 리를 찾아서'도 상반기 좋은 영화로 꼽혔다. 아시아 감독 영화로는 유일하게 지아장커의 '산하 고인'만이 20위 안에 랭크됐다.

1. 정글북(The Jungle Book, 존 프브로 ) 2. 나이스 가이즈(The Nice Guys, 셰인 블랙 ) 3. 주토피아(Zootopia, 바이론 하워드-리치 무어 ) 4.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안소니 루소-조 루소 ) 5. 에브리바디 원츠 썸!!(Everybody Wants Some!!, 리처드 링클레이터 ) 6. 러브 & 프랜드쉽(Love and Friendship, 위트 스틸먼 ) 7. 더 버스 오브 어 네이션(The Birth of a Nation, 네이트 파커 ) 8. 싱 스트리트(Sing Street, 존 카니 ) 9. 도리를 찾아서(Finding Dory, 앤드류 스탠튼 ) 10. 더 위치(The Witch, 로버트 에거스 ) 11. 클로버필드 10번지(10 Cloverfield Lane, 댄 트라첸버그 ) 12.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April and the Extraordinary World, 크리스티앙 데마르-프랑크 에킨시 ) 13. 컨저링2(The Conjuring 2, 제임스 완 ) 14. 데드풀(Deadpool, 팀 밀러 ) 15. 더 랍스터(The Lobster, 요르고스 란티모스 ) 16. 헤일, 시저!(Hail, Caesar!, 에단 코엔-조엘 코엔 ) 17. 뱀의 포옹(Embrace of the Serpent, 치로 게라 ) 18. 산하고인(Mountains May Depart, 지아장커 ) 19. 위너(Wiener, 조쉬 크레이그맨-엘리스 스테인버그 ) 20. 크리샤(Krisha,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 )

H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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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2호 2016년 7월 8일

가수 이은하 파산선고

새아이언맨은흑인여성?

서울중앙지법에 회생 신청 사실 알려져

토니 스타크 은퇴하고 제자가 물려받는 설정 한창 진행 중이다. ‘시빌워II’가 끝날 때 쯤,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에서 하차하 고 리리 윌리엄스가 새로운 아이언맨이 된 다는 설명이다. 리리 윌리엄스는 올해 초 ‘인빈서블 아이언맨 #7’에 등장했다. 작품에서 리리 윌리엄스는 15살의 나이 에 MIT를 다니는 과학 천재로 나온다. 그녀 는 스스로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다가 토니 스타크의 눈에 띄게 된다.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는 “토니 스타 크는 가장 친한 친구(‘워 머신’ 제임스 로드)가 죽었고, 회사는 붕괴했으며, 자신

가수 이은하가 파산선고를 받고 법원에 희생 신청을 접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정은 다음 주께 나올 예정이다.

의 생물학적 부모님을 찾아야하는 상황에

회생 절차가 시작되면 조사위원이 이씨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어려운 상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2

의 수입과 현재 재산 등을 파악해 회생 계

황 속에서 새로운 아이언맨이 등장한다는

일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을 신청했다. 이씨

획안을 제출하게 된다. 계획안에 따라 일정

것이다.

에게 일부 소득이 있는 점을 감안해 법원이

기간 채무를 갚으면 나머지 빚은 면책된다.

개인 회생 신청을 권유한 데 따른 것이다.

회생이 안 되면 파산 절차가 재개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진행되던 파산 절차는 중 단됐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회생 6단독

이씨는 1973년 '님 마중'으로 데뷔해 '밤 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봄비', '아리송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영화에서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 블과 추가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다. 몸값 마블이 토니 스타크의 뒤를 잇는 새로운 아이언맨을 발표했다. 마블 작가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는 6

서창석 판사는 이날 첫 심문기일을 열고 이

건설 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빚

일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흑인

씨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보증과 본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실패로

여성 리리 윌리엄스가 토니 스타크를 대신

이씨는 "수입의 일정액을 채무변제에 쓰겠

10억원 가량의 빚을 져 지난해 6월 법원에

한다”고 말했다.

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 개시

파산을 신청했다.

현재 마블 코믹북에서는 ‘시빌워’가

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마블 페이즈3가 끝난 이후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 니라 리리 윌리엄스 캐릭터를 연기하는 흑 인 여배우가 캐스팅될 전망이다. 마블은 현재 흑인, 여성, 동성애자 등 다 양한 히어로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마블 이 승승장구하는 비결이다.

연예/스포츠

제232호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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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3

품질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차량들 총집합

권위 있는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22 일, 2016 33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신차품질조사조사를 발표했다. JD파워가 실시하는 신차품질조사는 지 난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 량의 고객들에게 233개의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 낸 결과이다. 올해는 현대차가 3위, 기아차가 포르쉐 를 누르고 브랜드 전체 를 차지했다. 이건 1989년 토요타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대 중브랜드가 를 차지한 결과여서 더욱 주목 을 받고 있다. 차종별로 현대 엑센트, 그랜 저, 기아 쏘울, 스포티지 등이 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현대 제네시스(DH)와 아반떼, 벨 로스터, 투싼, 기아차의 쏘렌토와 K3 등 7개 모델도 2, 3위에 주어지는 우수품질상을 수 상하기도 했다. J.D. POWER가 선정한 각 분야 베스트 차 량은 다음과 같다.

시티카 - 쉐보레 스파크 소형 - 현대 엑센트 소형 프리미엄 - 렉서스 CT 준중형 - 토요타 코롤라 준중형 프리미엄 - 링컨 MKZ 준중형 MPV - 기아 쏘울 중형 - 토요타 캠리 중형 프리미엄 - 렉서스 GS 대형 - 현대 아제라 미니밴 -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중형 픽업트럭 - 닛산 프론티어 중량 픽업트럭 - 쉐보레 실버라도 HD 경량 픽업트럭 - 쉐보레 실버라도 LD 소형 SUV - 기아 스포티지 소형 프리미엄 SUV , 아우디 Q3 준중형 SUV - 쉐보레 에퀴녹스 준중형 프리미엄 SUV - 포르쉐 마칸 중형 SUV - 토요타 하이랜더 중형 프리미엄 SUV - BMW X5 대형 SUV - 쉐보레 타호 대형 프리미엄 SUV - 링컨 네비게이터 준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카 - 아우디 TT 준중형 스포츠카 - 사이언 tC 중형 스포츠카 - 닷지 챌린저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카 - 포르쉐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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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2호 2016년 7월 8일

품질 만족도 낙제점 받은 ‘럭셔리 브랜드’ J.D. POWER 조사 결과 벤츠, 아우디, 캐딜락 등 ‘기대 이하’의 성적 권위 있는 시장 조사 전문기관 제이디파

지 못했다. 재규어와 미니의 품질 만족지

워(J.D.POWER)가 매년 발표하는 신차 품

수는 127점, 볼보는 152점이나 됐다. 최하

질 만족도 조사(IQS)에서 기아차가 조사 대

위는 스마트(216점)가 기록했고 피아트는

상 33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반

174점으로 꼴찌를 면했다. 신차 품질 만족

면, 럭셔리를 자처하는 일부 브랜드는 산업

도는 향후 동일 브랜드의 재구매 욕을 떨어

평균 이하의 낙제점을 받았다.

트리는 중대한 요소로 작용한다.

기아차의 신차 품질 만족도 지수는 83점

따라서 스스로 럭셔리를 자부하는 브랜

으로 포르쉐(84점), 현대차(92점)를 제치고

드의 만족도가 산업 평균 이하, 특히 최하위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IQS 조사

권의 낙제점을 받았다면 소비자들의 선택

에서 비 럭셔리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제이디파워가 신차 품질 조사를 시작한 30 년 역사에서 단 두 번에 불과했다. 포르쉐는 물론 폭스바겐, 아우디, 벤츠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기아차보다 점수가 낮 았다. 기아차가 기록한 만족지수 83은 신차 100대 당 소비자들의 불만 건수를 나타낸 다. 수치가 낮을수록 새 차를 구매한 이후 불 만이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이디파워는 "완벽과 고급스러움을 추

돈벌어주는 POS시스템 -

구하는 럭셔리 브랜드가 일반 브랜드보다

크린터치

품질에 불만이 많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 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우디와 벤츠, 캐 딜락, 재규어와 랜드로버, 미니, 볼보 등 럭 셔리 브랜드로 평가되는 업체들의 순위가 모두 산업 평균 이하로 떨어져 이름값을 하

권위 있는 시장 조사기관 J.D. POWER가 분석한 소비자 불만지수. 100대 당 불만지수를 표시 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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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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