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제 233 호 2016년 7월 15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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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vs 트럼프 엎치락뒤치락 유권자도지지자못정하고갈팡질팡 세금 등 돈과 관련된 핵심 공약 비교
을 내 놓으면서도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현
클린턴 (민주당)
재 연방최저임금 시간당 7.25달러보다는 높
트럼프 (공화당)
아야 한다는 주장도 하면서 각 주별로 최저 임금을 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실시된 대선 후보들의 지지도 여론 연방최저임금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경 합지역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앞지르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필라 다운타운에 있는 펜
상위 고소득자의 세율을 최대 43.6%까지
• 시급 12달러로 인상
•현재 평균 임금 너무 높다
• 시급 15달러인 일부 주 정책 지지
올리는 방안을 내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연방
•최저 임금은 소폭 인상 가능
정부는 약 2억~5억 달러 사이의 세수를 더
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민주당
리는 관심은 더욱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확보 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트럼프는 세
소득세율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나 온 이 같은 여론 조사 때문에 전당대회에 쏠
세금 문제에 있어서는 클린턴 후보가 최
율을 더 세분화 시키는 방안을 내 놓았다. 우
초고소득층 세율 30% 인상 + 5백만불
•소득 2만 5천이하 개인, 5만 이하 부부 면세
이상 소득에 4%이상 누진세 적용
•세율 세분화(10, 20, 25%로)
후보가 펜주 지역에서도 43%대 41%로 트럼
선 개인 2만 5000달러 / 부부 5만 달러 이하 의 소득층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없애고 세 율을 10%, 20%, 25%로 나눔으로써 중산층 가구가 연간 약 2700달러의 세금 부담을 줄
의료보험
프 후보에게 뒤졌다.
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바마케어 전면 폐지
트럼프의 세금 정책은 상위 1%의 소득층이
로 크게 이겼던 플로리다에서는 42%대
•보험료 소득공제
연간 27만 5000달러의 세금 혜택을 볼 수 있
39%로, 42%대 41%로 우위였던 펜실베이
•건강보험 판매 제한 철폐
도록 해주는 정책이라고 분석했다.
니아에서는 43%대 41%로 각각 역전됐다.
•이민법 강화로 의료서비스 부담 경감
지난 달 조사에서 트럼프를 47%대 39%
•오바마케어 확대 실시
의료보험에 대해서는 클린턴 후보가 오 바마케어를 더욱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
40%대 40%로 같았던 오하이오는 41%대
고 트럼프 후보는 오바마케어를 전면 백지
41%로 같은 흐름을 보였다. 이들 경합 주의 승부가 중요한 것은 1960년 이래 미국 대선
에 달하고 있어 향후 대선의 향방을 쉽게 점
후보가 시간당 12달러로 인상하는 공약을
화하고 주를 넘나드는 건강보험 판매를 허
에서 3개 주 가운데 2곳에서 이기지 못한 후
칠 수 없는 상황이다.
내 놓으며 일부 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간
용하고 보험료에 대한 소득 공제를 강화할
보가 대통령이 된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그
그럼 외교 정책 등을 제외하고 세금 등 일
당 15달러 최저임금제에 대해서는 지지 입
계획이다. 또 각 주에 메디케이드 보조금을
야말로 대선 승부처인 셈이다. 이 세 지역에
반 국민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돈과 관련된
장을 표명한 바 있다.반면 트럼프 후보는 이
포괄적 형태로 지급해 자금 오용과 낭비를
서 두 후보 모두 지지하지 않거나 아직 지지
두 후보의 핵심 공약들을 한번 비교해 보자.
부분에 대해 분명한 숫자를 내 놓고 있지는
방지하면서 이민법을 강화해 의료서비스
않다. 전체적으로 임금이 너무 높다는 의견
부담을 줄이겠다는 분석이다.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는 약 20%
우선 연방 최저 임금에 대해서는 클린턴
알 림
코리아위크와 함께하는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필라지역 한인사회의 언론문화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있는 저희 코리아위크에서는 교육 및 문화 예술 행사를
공연일시: 7월 30일(토), 8월 6일(토)
제작, 기획하는 에스앤에스 에듀미디어와 손잡고 창작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을 무대에 올립니다.
장소: 갈보리비전커뮤니티센터
오는 7월 30일과 8월 6일 이틀동안 필라에서 공연되
는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에는 한국의 유명 배우 강성
(Calvary Vision Community Center) 550 Township Line Rd.
진씨가 우정 출연하게 됩니다. 성경 속 '돌아온 탕자(蕩
Blue Bell, PA 19422
子)'의 얘기를 모티브로 삼고 있는 ‘아버지의 초상’은
출연: 강성진 외 극단MAT단원
이미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는 여러 차례 앙코르 공연
입장료: 일반 30달러,
이 진행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당사가 지정한 장소를 통해 티켓을 구입하시는 분들께
위켄드다이어리 필라에서 가장 유명한 필라예술박물관 앞 쪽 잔디밭과 도로 지역을 말하는 오블(The Oval)이 이번 금요일부터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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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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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적화통일 야욕은 자멸초래” 필라평통, 통일 강연회…유펜 교수 초빙 민주평통 필라협의회(회장 장
관과 통일관을 확립시켜주도록 노
권일) 주최로 지난 9일(토) 엘킨스
력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
파크 케네셋 이스라엘 회당에서
는 또“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답보 상태인 북한 실정을 파악하고 통
‘평화통일 강연회’ 가 열렸다.
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인식
이날 강사로 나선 프랭크 플랜
을 새롭게 하자” 고 당부했다.
튼 유펜 교수는“북한이 감행하고 있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자
지난 9일 엘킨스파크 소재 케네
신의 위력을 내 보이기 보다는 국
세스 이스라엘회당에는 장권일 필
제사회에서의 고립만 자초하고 있
라평통회장, 김만기 통일정책위원
다” 고 강조했다.
장등 필라평통회원을 비롯해 장병
그는 또“ “미국은 남북의 경계
기한인회장, 데이빗 오시의원, 최
선에 너무 많은 인구가 밀집돼있
현태 서재필재단이사장, 박성신노
기 때문에 북한과 직접적인 군사
인회장, 한고광 이북오도민회장등
액션은 불가능하다” 며“유엔을 통
필라인사및 동포 1백50여명이 참
한 경제제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
석했다. 참석자들은‘우리의 소원
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북한의 우
은 통일’ 을 함께 부르며 강연회 막 을 내렸다.
방인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고 있 는 점이 눈에 띈다” 고 강조했다.
▲ 필라 평통이 주최한 ‘통일 강연회’가 지난 9일 엘킨스파크에 있는 케네셋 이스라엘 회당에서 열렸다.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유
이와 함께“북한이 최근 계속 미 사일발사및 핵실험을 하고 있는
프랭크 플랜튼 교수는 유펜에서
해 나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서재필재단 회장 등 150여명의 지 “전문가를 통해 한국의 통일관련
펜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강연회를 갖는 것은 의미가 있는
특히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해 집
일” 이라고 말했다.
중 연구하고 있으며 한국의 정치,
것은 그만큼 북한이 고립화를 두
오후 7시부터 열린 이번 강연회
려워하고 있는 증거” 라며“한국이
에는 장권일 회장을 비롯한 필라
장권일 평통협의회장은 환영사
세계국가들과 효과적인 경제제재
평통 관계자와 장병기 필라한인회
를 통해“비록 미국에 살지만 통일
장회장은“우리 이민 1세들이
를 할 경우 이는 북한을 계속 압박 장,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5:38 최현태 Drshin_1516yellow_kw.pdf 1 10/24/15 PM
에 대한 염원은 영원한 것” 이라며
이민 2세, 3세들에게 뚜렷한 조국
경제, 외교정책 등에 대해 큰 관심 을 기울이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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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세계적인 기도운동 확산시킬 것” 미기총 전영현 신임회장 본격 활동 시작 전 대표회장은“4만달러 이상
▲ 전영현 신임대표회장(사진 가운데)을 중심으로 한 미주한인기독교총 연맹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하계축구대회 동우팀 패권 OB와 준OB 부문 모두 휩쓸어
의 비용이 들어가는 이번 총회를
지난 10일 호샴에 있는 케이스밸
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동우팀은
무사히 치러내 준 준비위원들께
리 중학교(Keith Valley Middle
OB와 준OB 리그 모두 우승을 차
감사드린다”며“대표회장직을
Scool) 축구장에서 열린 필라한
지하면서 명실공히 필라 한인 축
하나님이 맡겨주셨으니 마음상
인 축구협회장 배 하계축구대회
구계의 최강팀이 됐다.
하는 일 없도록 헌신과 희생을 다
에서 동우팀(감독 정진)이 OB부
이 대회 MVP는 강명환(OB, 동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앞
와 준OB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 선수와 제라미(준OB, 동우)
으로 적재적소에 헌신적으로 일
왕좌에 올랐다.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할 수 있는 인물을 배치하고 그에
동우팀은 OB전 결승에서 형제팀
득점왕은 OB전에서 4골을 기록
걸맞은 후원자를 엮어주는 것이
을 물리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
한 동우팀의 염종원 선수에게 돌
가장 큰 임무” 라며“기도로 기초
으며 준OB전에서는 결승에서 신
아갔고 준OB전에서는 신화의 스
를 다지고 밀알을 뿌리는 작업을
화팀을 상대로 승리를 엮어내 우
킬 선수에게 돌아갔다.
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 필라에서 열린 미주한
물론 복음화화 성시화 운동을 전
한편, 미기총은 이번 총회를 통
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
개하고 통일 세미나와 같은 구체
해 미주지역 4500여개 한인교회
정기 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취임
적인 활동까지 하면서 그 영향력
를 대표해 시국 성명서를 발표했
한 전영현 목사가 기자회견을 열
을 넓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 이 성명서는‘하나의 한국과
고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
거룩한 미국을 위해 기도하자’ 와
이 자리에서 전영현 대표회장
DMZ에 세계평화공원 건립을 추
특별기도회 활성화, 탈바벨론운
은 필라 교계를 중심으로 전체 미
진하고 ▶통일기념교회 건립을 위
동과 제2의 출애급운동 전개 결
기총을 통해 세계적인 기도 운동
한 모금 및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의 등을 담고 있다. 미기총은 미
을 확산시키고 이를 계기로 남북
▶특별기도위원회를 통해 거룩성
국 내 15개 교단과 125개 지회(각
관계까지 물고를 틀 수 있도록 노
회복운동을 지속시키고 ▶포코노
지역 교회협의회)로 구성되어 있
력 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영산에 한국형 기도원을 조성해
으며 필라는 교협 내에 63개 교회
통일을 위한 성회를 지속적으로
가 가입되어있어 미국 전체에서
개최한다는 등을 제시했다.
5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를 위해 4개 지역 공동회장 중 심으로 기본적인 기도운동 확산은
▲ 제9회 H마트배 축구대회에서 각종 상을 수상한 선수들과 필라축 구협회 이주성회장(사진 왼쪽 끝)등 협회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로컬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선교 후원위한 음악회 연다 이인영·이창호·칼크랜머 트리오 공연
헝가리집시선교후원 음악회를 개최하는 이 인영(소프라노)씨와 이창호(오보에)씨, 칼 크랜머(피아니스트) 씨(사진 왼쪽부터)
A5
●
필라국악원 공연일정 확정 필라지역에서 우리 민족
날 국악원에서는 약 4시간
의 전통 악기와 풍물 보급에
에 걸친 어린이 장구교실도
힘쓰고 있는 필라국악원(단
함께 진행한다.
장 정세영)이 향후 공연행 사 일정을 확정했다.
필라국악원은 지난 6월 부터 무료 전통풍물강좌
먼저 오는 27일(수)에는
를 첼튼햄에 있는 둥지교회
오전 11시부터 엘킨스파크
(1001 W. 70th Ave.) 지하에
에 있는 케네세스 이스라엘
서 매주 일요일마다 오후 2
세해 트리오 성가 연주회를 준비했 ‘가브리엘의 오보에’등 10여여 개
회당에서 열리는 필라평통
시(전통 무용강좌)와 오후 4
는 두 음악가가 선교활동을 돕기 위
다. 이들 트리오는 최근‘주만 바라
해 오는 30일 영생장로교회에서 음
볼찌라’ 라는 이름으로 성가곡 음
악회를 연다.
반을 완성해 발표한 바 있다.
지역 한인 음악계를 대표하고 있
성가곡들이 수록되어있다.
참전용사 보은잔치에서 풍
시(장구 강좌) 두차례에 걸
연주회에서는 이 음반 수록곡 중
물놀이 공연을 펼친다. 또
쳐 열고 있다. 이번 강습은
일부와 소프라노와 오보에 듀오곡
뉴저지 모터쇼가 열리는 8
지금까지 풍물을 접해보지
이미 지난 4월 선교 후원을 위한
이번 연주회는 지난 6월 헝가리
은 물론, 소프라노, 오보에, 피아노
월 13일(토)에는 체리힐에
못한 초보자도 참여가 가능
음반 제작에 들어간 바 있는 필라매
와 루마니아 지역으로 집시 선교를
의 솔로곡도 선보이게 된다. 연주
있는 서주석씨 집 뒷마당에
하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스터코랄의 예술감독이자 해버포
다녀온 이인영씨와 이창호씨가 사
회의 수익금은 헝가리를 중심으로
서 12시부터 풍물놀이를 하
진행되며 별도의 준비물도
드대학과 브린모아 칼리지에서 겸
회적 편견과 거부감이 심한 헝가리
집시사역을 하고 있는 최영 선교사
고 9월 16일(금)에는 귀니드
필요없다.
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오보에 연
집시 사역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를 통해 집시들의 사역을 위한 선교
양로원에서 추석잔치 공연
필라국악원 정세영 단장
주가 이창호씨와 웨스트 체스터 음
마련했다.
헌금으로 쓰여지게 된다.
을 펼칠 계획이다. 또 9월 17
은 지난 2014년부터 아카디
<공연 일정>
일(토)에는 오후 12시부터
아대학에서 한국학연구소
일시 7월 30일 오후 7시 30분장
첼튼햄 고등학교에서 유펜
한국전통문화강좌를 진행
풍물패 펜두레와 함께 어린
해 온 바 있다.
대 이인영교수가 그 주인공(관련기
이를 위해 그들이 심혈을 기울여
사 4월 15일자 A5면). 이에 이인영
만든 음반까지 연주회 티켓을 구입
교수의 남편이자 같은 웨스트체스
하는 관객에게 무료로 내 놓았다.
트대학 음대교수인 유명 피아니스
이 음반에는‘생명의 양식’ 과‘주
티켓 20달러(CD무료 증정)
트 칼 크랜머(Carl Cranmer)가 합
만 바라볼찌라’,‘내가 주님을’,
문의 267-972-9217
소 영생장로교회 제2본당
이 추석잔치를 개최한다. 이
문의 267-312-4431
A6
●
로컬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한국전 참전용사위한 보은잔치
카메라타 합창단 밀알에 성금전달
평통, 휴전기념일 맞아…다채로운 행사마련 고 말했다. 그는 또“필라평통이 관 할하고 있는 펜주와 델라웨 어주, 남부 뉴저지 지역에 있는 모든 참전용사를 초대 하고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 도 행사에 적극 도움을 주 고 있다” 며“주변의 참전용 사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알려달 ▲ 필라평통이 오는 27일 한국전참전용사들을 위한 보은잔치 를 마련한다. 사진 왼쪽부터 문정희 여성분과위원장, 장권일 회장, 조규철 위원
라” 고 당부했다. 평통은 이번 행사에서 이
▲ 카메라타합창단이 필라밀알선교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권홍자 어린이 합창단장, 필라밀알선교단장 이재철 목사, 홍성수 합창단장, 박혜란 지휘자
들 참전용사들이 자신이 희 타합창단과 긴밀하게 협조해 한인 동포들
생하면서 지켜 낸 한국의
음악을 통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카메라타 합창단과 어린이 중창단(지휘
을 위한 진취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
회(회장 장권일)가 한국과 미
국전 참전용사 보은잔치’ 모습을 회상하고 현재 한국 를 개최한다. 이날은 지난 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다
박혜란)이‘자폐아동돕기 자선음악회’ 를
이라고 말했다.
국의 6.25 참전 용사들을 위
1953년 한국전 휴전협정이
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통해 조성된 1000달러의 기금을 필라밀
한 보은의 자리를 마련한다.
조인된 날.
있다. 또 뉴저지 어린이 고
알선교단에 기탁했다.
민주평화통일 필라협의
카메라타 합창단은 지휘자 박혜란씨를 중심으로 홍성수 합창단장과 권홍자 어린
필라평통은 여성분과
장권일 회장은“대한민
전무용단과 필라 풍물놀이
박혜란 지휘자를 비롯한 합창단 관계자
이 합창단장이 주축이 되고 있다. 또 총무
위원회를 중심으로 필
국이 오늘날과 같은 성장을
팀, 이영순 라인댄스 팀 등
들은 지난 12일 아리수 식당에서 이재철
를 맡고 있는 박혁진씨와 이진윤 회계를
라 6.25참전전우회와 함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은 참
이 출연해 한국의 전통 문
필라밀알선교단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후
비롯해 감사와 홍보부장을 각각 맡고 있는
께 오는 27일 오전 11시
전용사들의 희생을 토대로
화도 함께 선보이고 서라벌
원금을 전달했다.
한성순씨와 나영신씨가 함께 팀워크를 이
부터 엘킨스파크에 있는
하고 있다” 며“정전 63주
식당에서 마련한 한국 음식
이재철 단장은“카메라타합창단이 기
케네세스 이스라엘 회당
년을 맞이해 이들의 희생을
도 함께 맛 볼 수 있도록 할
탁해 준 후원금은 오는 21일부터 2박 3일
한편, 필라밀알선교단은 오는 10월 22
(Keneseth Israel Reform
기리고 은혜를 갚는다는 마
계획이다.
간 진행되는 제 24회 밀알 사랑의 캠프를
일(토) 한국의 대표 록커인 박완규씨를 초
Congregation)에서‘한
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위해 쓰여질 것” 이라며“앞으로도 카메라
청해‘밀알의 밤’ 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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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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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2 AND 3 AND Testing Class
Summer 2 And 3 AND Testing Class
Subjects
Math /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24 days
16 days
21 days
37 days
37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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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hours
150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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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70 or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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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원장
유펜수학전공
학생직접지도 / 엑셀 SAT 교재 집필 28년간 SAT 입시분석 및 상담
로컬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merging Photograher 창간호 필라출신 한인사진작가 유망신인선정
A7
●
필라출신 한인 사진작가가 유력 사
에 실렸다.
양한 전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진전문 매체에서 선정한 10명의 ‘떠
현재 한국에서 작품활동을 펼치
흑백사진으로 야간 작업만 고집하
오르는 사진작가’에 이름을 올려 화
고 있는 허수정씨는 대학을 졸업한
고 있는 허수정씨는 자신의 작품세
제다.
2014년부터 필라델피아 포토아트
계에 대해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그 주인공은 벅스카운티 네샤미니
센터(Philadelphia Photo Arts
일에서 낯선 풍경들을 발견하기 위
(Neshaminy) 고등학교를 거쳐 맨
Center)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
해서 야간 작업을 하고 있다”며 “밤
하탄에 있는 유명 디자인스쿨인 ‘파
해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은 태초부터 인간에게 불안과 공포
슨스(Parsons the New School
또 아이슬란드 예술관련잡지인 넵
를 느끼게 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듯
for Design)’ 사진학과를 졸업한 허
툰2015(Neptun Magazine)에
한(무,無) 까만 하늘 공중에 물체를
수정(26세, Sooj Heo)씨.
도 그의 작품이 소개됐고 2015년
날리거나 태우는 사진들은 어떤 의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관
가을에는 세계 3대 박물관인 러시아
식을 치르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고
련 잡지사인 PDN에서 분기별
상트 페테르부르크 에르메타주 박
설명했다.
로 발간하는 ‘떠오르는 사진작가
물관으로부터 2009년에서 2014
새로운 시리즈로 작업을 진행중인
(Emerging Photographer)’ 창
년 동안 전시한 사진 작품들 중 베스
허수정씨는 내년 초에 작품 발표회
간호에서 선정한 10대 사진작가에
트 작품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를 겸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뽑혀 작품과 인터뷰 내용이 최근호
했다. 이외에도 뉴욕을 중심으로 다
웹사이트 soojheo.com
필라출신 한인 사진 작가가 유력사진관 련 매거진에서 10인 의 ‘떠오르는 사진작 가’에 선정됐다. 사진은 그의 작품.
2016년 여름학기 01
SUMMER SESSION
6월18일-9월24일
02
SUMMER SESSION
6월16일-7월26일
03
SUMMER SESSION
7월27일-8월22일
무료셔틀버스운행
16주간 매주 토요일
6주동안 일주일에 3회 (월/목/토 또는 화/목/토)
4주동안 일주일에 4회 (월/수/금/토)
from Delaware to Villanova Campus
SAT Placement Test Date ( SAT 분반고사 일정 ) • Main Line(Villanova) Campus: April 30 9AM
• Cheltenham Campus: April 30, 9AM & 2PM
• N. Wales Campus: April 30, 2PM
• Cherry Hill (NJ) Campus : May 7th, 9AM
• 2015 SAT 2400 Perfect Score
Jesse Xu (Great Valley), Janie Wang (Enloe, NC),Michael Fan (Conestoga)
•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accel-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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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햅쌀과 수퍼 그레인 퀴노아로 정성껏 지은 건강 돌솥밥과 엄선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순두부. 소공동에서 맛과 건강을 함께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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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 118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Phone: 201-313-5550 2호점 411 Central Ave, Hartsdale, NY 10530 Phone: 914-397-1790 3호점 1615 Milwawkee Ave, Glenview IL 60025 Phone: 847-257-7394 4호점 240 Route 10, East Hanover NJ 07936 Phone: 973-386-5959 6호점 725 River Road Unit#45, Edgewater, NJ 07020. Phone: 201-945-5106 7호점 1550 Lemoine Ave, Fort Lee, NJ 07024 (Coming Soon) 8호점 70 Hudson Street, Hoboken, NJ 07030 Phone: 201-222-1414 (Coming Soon)
로컬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Master of
Treatment Master of
Service
Master of
Teamwork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015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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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포켓몬 고 열풍 한인사회도 강타
금주의 구인정보
사고위험 높아...청장년층도 사냥 몰두 미주리 주에서는 주변에 포켓몬을 불러 모으는 기능을 지닌 아이템을 인 적이 드문 주차장에 설치해 두고 이를 찾아온 게이머들을 총으로 위협해 금 품을 빼앗은 무장강도 4명이 구속됐다. 게이머가 포켓몬 알을 부화시키려면
계약직 직원모집 서울대 미주총동창회, 1년 근무 서울대학교 미주총동창회(회장 손재옥, 이하 SNUAA)가 계약직 직원을 공개 모집한다.
걷거나 뛰는 등 방식으로 일정 속도(약
모집인원은 1명으로 학사학위소지자 이상을 기본으
시속 30km) 미만으로 일정 거리(2∼
로 석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 또 비즈니스 분야 경
5km)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주
력자를 우대하고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의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사고 위험
한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소유
은 더 크다.
하고 뛰어난 프레젠테이션 및 쓰기 능력을 지녀야 하
물론 이 게임이 좋은 점도 있다. 보통
며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웹사이트 관리 능력과 협력
스마트폰 게임을 하면 외출을 하지 않
적인 업무 스타일과 추진력을 지닌 인재를 우대한다.
고 집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지만, 포켓
근무시간은 주 5일이며 주당 30시간을 일하게 된다.
일본 닌텐도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이 경적을 울리며 이들 게임 사용자들
몬 고는 돌아다녀야만 게임을 제대로
보수는 경력에 따라 시간당 12달러에서 15달러를 받
(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미
의 주의를 환기시켜야 되는 상황에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켓몬
을 수 있다.
국에서 지난 6일 출시된 가운데 이 게임
지 직면하게 됐다.
고를 즐기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게임
주 업무는 정기적으로 미주총동창회의 주요 임원들
이 사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게다가 지난 12일에는 뉴욕주에서
을 못하도록 막기보다 안전하게 자녀
과의 업무를 협력하고 총동창회 주요 임원 및 동창간
운전자가 운전중에‘포켓몬 고’ 를 하다
들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도
의 친선 도모, 정기 SNUAA 뉴스 레터 발행시 동창
미국인뿐 아니라 지역 한인들도 청
가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는 등 곳
가 필요한 상황이다.
명단 업데이트 등 편집인 및 디자이너 업무 보조, 지
소년은 물론 청 장년층에까지‘포켓몬
곳에서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발생하고
면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도 해외 반출 문제로 게임을 즐기
역 동문 모임 계획 및 후원, 동창회 소셜 네트워크 관
고’열풍이 불고 있어 한인 학부모와 운
있다. 이외에도 포켓몬 사냥을 게임 속
지 못하는 한국에서도 속초에 한해서
리, 동창들의 현재 연락처 정보 유지 등이다.
전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
특정 장소를 찾아 휴대폰만 들여다 보
는 게임이 가능하다는 글이 온라인 게
채용기간은 올해 7월 30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
히 게임 속 아이템을 얻기 위해 스마트
면서 길을 걷던 남성이 해변의 절벽에
임 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져 속초행 버
지.지원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로 보
폰만 들여다보고 길을 건너거나 쇼핑
서 추락하고 보도블럭에 발목을 접질리
스가 매진되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고
내면 된다.
몰의 주차장을 헤매는 통에 운전자들
는 부상을 입은 게임사용자도 많다.
있다.
Philadelphia Republican Party Joseph J. DeFelice, Esq., Chairman
필라델피아 공화당 오피스에서 여름방학 동안 일 할 인턴을 채용 합니다. 대상은 정치학에 관심있는 고등학교 10학년부터 12학년 그리고 대학생입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PHILLY GOP SEEKS INTERNS AND VOLUNTEERS IN VARIOUS DISCIPLINES TO CHART COURSE FOR 21ST CENTURY POLITICAL PARTY Chairman Joe DeFelice stated, “As a student at LaSalle University in the late 1990s and early 2000s, I was the product of a dynamic internship program which helped foster my career in politics and government. Later in life, as a College professor, I saw the benefit of utilizing the fresh perspective students bring to a political organization and value the relationships I have made with students from area colleges; many of these schools have provided us with the future of our Party and we hope to continue to do so.”
If you, or someone you know, would like to get involved in rewarding internship in the 5th largest City in America, please contact us at email of United Coreans of America (UCA): unitedcoreans@gmail.com or call us at 267-699-8892. Thank you!
United Coreans in America
Empower, Engage, United in Voice 상부상조, 참여, 한 목소리
로컬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종이신문으로 뉴스봐야 건강” 리더스 다이제스트, 행복위한 심플한 버릇
A 11
●
1인당 의료비 지출, 사상 첫 1만 달러 돌파 예상
메시지(Secrets Your Body Is Telling
컴퓨터 자판기로 타이핑 할 때나
You)를 간과하지 말고 잘 따르는 것
스마트 폰으로 문자를 보낼 때는 무
1인당 평균 의료비 지출이
메디케어(노령층 의료지원)
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고
조건 천천히 타이핑 하는 버릇을 들
사상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
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
의 비결이라고 이 잡지는 설명한다.
인다. 전문가 연구 조사에 의하면 한
파할 전망이다.
료지원)에 대한 국가지원액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전하는 '아
손으로 타이핑을 하는 작가들이 양
보건후생부가 13일 발표한
이 개인 보험액보다 더 급속
름다운 삶을 위한 어드바이스'를 소
손을 쓰는 작가들보다 훨씬 어휘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
개한다.
사용이나 문장 구사에서 세련된 것
총 의료비 지출액은 3조3500
다. 보건후생부는 2025년쯤
▶독서는책으로,뉴스는신문으로
으로 밝혀졌다. 천천히 타이핑을 해
억 달러로 예상됐다.
정부가 총 의료비 지출의 절
e-북으로 독서를 할 때 보다 종이
야 생각을 제대로 도출해 내 맞는 단
이는 국민 1명이 연간 평균
반에 달하는 47%를 부담하
로 된 책을 읽을 때 훨씬 스토리 전개
어를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다
1만345달러의 의료비를 부
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의 이해가 빠르고 내용과 좋은 구절
▶산책은 파크에서 하라
담한다는 뜻으로, 이렇게 되
였다.
Digest)가 최근호에 행복하고 평화
의 암기가 수월하다는 것은 과학적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자연 속에
면 1인당 의료비는 사상 처음
로우며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으로 증명된 바 있다. 책을 손에 들고
서 지내는 사람 보다 훨씬 정서적으
매우 심플한 방법을 소개했다. 다트
종이 냄새를 맡으면서 책장을 넘길
로 불안하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보건후생부는 또 의료비 지
그의 최대 업적 하나로 평가
머스 칼리지의 심리학 교수 데이비
때 독서의 중요한 과정이 쉽게 뇌에
높다는 것은 이미 의학적으로 증명
출이 경제성장률보다 빠른 속
하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
드 부치, 맥길 유니버시티의 통증연
입력된다는 것. 특별히 e-북의 스
된 바 있다. 자연 속에 있을 때 정신
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2015
개혁법)'의 빛이 바래게 됐다.
구학 제프리 모길 교수 등 각 분야 전
크린에서 방출되는 푸른 광선은 수
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활동이 활발
년부터 2025년까지 의료비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케
문가의 연구를 토대로 한 조언을 인
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코골이 증상
하기 때문이다.
평균 증가율을 5.8%로 내다
어로 미국민 수백만 명이 혜
용해 소개한 '아름답게 살기 위한 어
을 악화시킨다는 것도 의학적으로
봤다.
택을 봤고, 총 의료비 증가율
드바이스'는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증명된 바 있다.
이외에도 ▶운동할 때는 10-
으로 1만 달러를 넘게 된다.
이러한 의료비 증가가 예상 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30 룰 지킬 것 ▶재채기는 반드
비싼 의약품 사용과 진료비
이 둔화하는 등 성과를 거뒀
일상의 버릇 몇가지만 바로잡으면
뉴스 역시 종이 신문을 통해 보는
시 가리고 하라 ▶자신의 생각대로
용 증가, 인구 고령화 등이 의
다고 자평했지만 결국 의료비
훨씬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것이 건강상으로나 정서적으로 훨
하라 ▶셀룰러폰 사용은 눈높이에
료비 지출을 늘린 주요 원인
증가의 부담을 다음 행정부에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한 법. 신
씬 이롭다.
서 ▶추위 참는 버릇을 들여라 등이
으로 분석됐다. 특히 베이비
넘기게 됐다고 AP통신은 분
있다.
붐 세대가 노년에 접어들면서
석했다.
체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비밀스런
▶타이핑 할 때는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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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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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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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차 정기 위생교육
◈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정원: 50명 (정원 채우면 접수마감)
일시: 2016. 7. 30 (토) / 8.6 (토)
접수: 인터넷(www.kagropa.com)
4:00 PM & 7:30 PM
일시: 7월 12, 19, 21일 저녁 7-11시
장소: 갈보리 비전 커뮤니티 센터
장소: 서재필 센터 강당
(Calvary Vision Community Center)
문의: 267-902-2328
550 Township Line Rd.,
Blue Bell, PA 19422
문의: 267-577-7007 / 267-471-7484
◈ 필라 18기 아버지학교 일시: 2016년 7월 9, 10, 16, 17일
오후 6:00-10:00
◈ 필라국악원 공연일정
장소: 필라안디옥교회
1. 사물놀이 공연
1 Antioch Ave
일시: 8월 13일(토) 12시
Conshohocken, PA 19428
장소: 뉴저지 자동차쇼, 서주석씨 집
참가비: $120 (교재, 식사, 유니폼 포함)
2. 추석잔치 공연
문의: 267-401-9606
일시: 9월 16일(금)
장소: 퀴니드널싱홈
3. 어린이 추석잔치 (유펜 두래와 협연)
◈ 월남참전전우회 정기월례회 및 필라시의회 인증서 증정식
일시: 9월 17일(토) 12시
일시: 7월 22일 오후 6시 30분
장소: 첼튼햄 하이스쿨
장소: 힐링포차
* 4시간정도 어린이장구교실
문의: 267-632-8950
문의: 267-312-4431
◈ 필라델피아 해군 동지회 임시총회
◈ 양일권박사의 디톡스 치료프로그램
일시: 7월 26일(화) 오후 7시 30분
일시: 9월 12일(월)~17일(토)
장소: 장동선 동지 자택
월~금: 오전 10시~5시
문의: 267-475-7118 (전희준)
토: 오전 10시~2시
빅센트릭이 저렴한 이유
장소: 필라 뉴스타트 건강교육원 ◈ 헝가리 집시선교 후원음악회
1620 Pine Rd.
일시: 7월 30일(토) 7:30 pm
Hontingdon Valley, PA 19006
장소: 영생장로교회 제2본당
문의: 215-688-3444 / 267-632-7902
배송비도 없습니다.
◈ 필라 국악원 장구/전통무용 무료 강습
제품설치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습니다.
판매세가 없습니다.
문의: 267-972-9217 ◈ 필라공군전우회 월례회
일시: 매주 일요일
일시: 2016년 7월 31일 오후 6시(일요일)
장소: 고향산촌(옛 돌고촌)
장소: 둥지교회 지하
문의: 267-243-3902 / 267-237-7405
오후 2시(전통무용), 4시(장구)
항시 세일중입니다.
첼튼햄 애브뉴 (1001 W. 70th Ave.)
문의: 267-312-4431 (정세영 단장) ◈ 백투 에덴 동우회 임시 총회 일시: 8월 13일(토) 12:30 pm
◈ 우정 테니스 클럽 회원모집
장소: 필라 뉴스타 건강 교육원
에어콘이 설치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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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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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267-467-4352 / 215-530-9893
문의: 215-688-3444 ◈ 서재필기념관 가보기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여름캠프
일시: 매월 첫째 토요일
주제: 한국문화캠프 ‘한국의 소리’
출발: 필라 서재필의료원에서 오전 9시
일시: 8월 22일~ 8월 26일
인원: 선착순 35명(예약필수)
장소: Mt. Gilead Camp
비용: 무료(점심제공)
440 Rinker Rd. Stroudsburg, PA
예약: 610-627-9768
프로그램: 사물놀이, 모듬북, 한국무용, 창,
취타대 중 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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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교사 및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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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7월 31일
장소: 필라 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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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을 위한 수요 산행 (매 주 수요일) - 7월 20일 (수) 오전 7:00 - 첼튼햄 고교 주차장 또는 LA Fitness Center (노보루 식당 옆) - 산행비 $40 Bald Mountain, Harriman, NY
* 산행 거리 : 약 7 miles (11.2 km) * 산행 시간 : 약 6시간 *특 징 : 뉴욕의 허드슨 강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가슴 깊이 느끼면서 경치가 매우 뛰어나고 오르막 내리막 길이 꾸준하게 이어지며 등산의 맛을 한껏 누릴 수 있으며 발의 피로를 거뜬하게 풀어주는 족탁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임.
산행 역시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자신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산행을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산행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가벼운 등산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산행 기본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익혀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초보자를 위한 산행을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아침 8시경에 모여 필라 인근 지역(운전 시간 약 1시간~1시간30분) 오르막내리막길이 거의 없는 4~5 마일(약 6.4~8 km) 을 천천히 걷는 성격으로 오후 5시 전에 필라 지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7월 23일 (토) 오전8:00(필라 지역에 5시 전에 도착) 첼튼햄 고교 주차장과 LA Fitness (Montgomeryville) 회비 : $35 (부부 $60) Norde Forest, PA
* 산행 거리 : 약4.5 마일(7.2km) * 산행 시간 : 약 4시간30분 *특 징 : 1900년 초부터 유럽에서 조림 전문가를 초빙하여 잘 가꾸어진 산림 지역으로서 아름드리 쭉쭉빵빵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서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산림욕을 흠뻑 할 수 있는 코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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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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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함께하는
위켄드 다이어리
최근 들어 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를 보고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다는 독자들의 소식이 심심찮게 전해지고 있다. 매 주 주변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행사를 찾고 그것을 소개하는 일이 적지 않은 압박감으로 다가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칭찬해 주시는 독자들이 있으니 그 힘으로 오늘도 열심히 주변을 기웃거려본다. 어쩌면 우리 삶 자체가 한 편의 영화가 아닐까.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각자가 다른 장르와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 감독인 것이다. 순간 순간 가슴을 따르는 선택을 하고 좋은 주연배우를 캐스팅해서 이왕이면 행복하고 명장면이 아주 많은 영화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램일 것이다. 자, 이번 주말도 우리 인생에서 행복한 장면 하나 만들어 보자.
• 블루베리 축제
Bluegrass and Blueberries Peddler’s Village Routes 202 & 263 Lahaska, Bucks County, PA 7월 16일(토)~17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이번 주말에는 몸에 좋다는 블루베리를 마음껏 먹어보자.내셔널 블루베리의 달인 7월을 맞아 벅스카운티의 명 소 뉴홉(New Hope) 인근에 있는 페들러스 빌리지(Peddler’s Village)에서는 주말 이틀동안 블루베리 축제 가 열린다. 지역에서 생산된 블루베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는 물론, 그곳의 상점들이 블루베리로 만 든 파이와 버터, 젤리, 머핀, 컵케익, 초콜릿, 홈메이드 블루베리 퍼지, 소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 레코딩 아티스트 겸 가수인 레이 오웬(Ray Owen)과 지역에서 30년간 활동해 온 밴드 보더라인 (Borderline)를 비롯해 다양한 뮤지션들이 독특한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늘 그렇고 그런 뻔한 행사를 하는 페들러스 빌리지이지만 또 한번 속아보자. 근처에 갈 곳도 많으니 주말 행선지로서는 적당하다.
• 필라 박물관 앞 오블 개장
Opening Day at the Oval Eakins Oval 2451 Benjamin Franklin Parkway 7월 15일(금) 오후 5시~10시 필라에서 가장 유명한 필라예술박물관 앞 쪽 잔디밭과 도로 지역을 말하는 오블(The Oval)이 이번 금요일부 터 개장한다. 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와 24가 지역 약 8에이커에 달하는 오블은 가족 중심의 팝업 아웃도어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대형 체스와 바둑은 물론, 보드게임인 젠가와 커넥트 포(Connect Four) 등 다양한 놀 이거리들이 늘려있다. 푸드트럭과 라운지에서는 맛있는 먹거리와 시원한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 아웃도어 맥주 가든이 자연스레 꾸며진다.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다.
theovalphl.org B3 페이지에 계속…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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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올림픽 앞둔 브라질 경찰 ‘거리 청소’ 하루 8명 사살 대통령 탄핵 정국, 극심한 경제 불황, 치안 불안, 어른거리는 지카 바이러스….
(위) 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는 마라카나 경기장 앞에서 한 여성이 월드컵 트 로피를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여성 뒤로 브라질 군인이 경기장 주변에서 순찰을 돌고 있
3000명의 흑인 청년이 살해되고 있다는 충격적 인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23분에 한 명꼴인데, 희
다음달 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
생자 중 상당수는 경찰의‘치안 작전’ 에서 사살됐
하는 올림픽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 것들은 이
다. 특별위에 참여했던 한 위원은 이건 사실상 가
뿐이 아니다. 최근 브라질에선 경찰이 올림픽 치
난한 흑인 젊은이들의 말살이다” 고 개탄했다. 앞
안 확보를 구실로 무차별 살상에 가까운 폭력을
서 지난해 말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브라질 경
행사해 또다른 비난이 일고 있다.경찰의 범죄 단
찰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거리 청소’작전을 벌
속으로 사살되는 사람이 하루 8명에 이르며, 특히
이면서 집 없이 거리에서 살아가는‘홈리스’어린
리우데자네이루에선 경찰 폭력이 갈수록 더 악화
이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고 있다고 남미 위성방송 <텔레수르>가 12일
브라질 정부는 12일‘올림픽 치안’ 을 위해 오는
보도했다. 특히 가난한 흑인 청년들이 희생자의
24일부터 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8만명의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치안 문제가 인종갈등으로
군과 경찰이 리우에서 거리 순찰을 할 것이라고
까지 비화하고 있다.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 단체‘블랙 라이브스 매
지난 4월에는 유럽연합 경찰인 유로폴과 브라질
터(흑인 목숨도 중요하다)’ 와 미국에 본부를 둔
경찰이 올림픽 기간 중 불법이주와 인신매매 등
시민단체‘브라질경찰감시’ 는 12일 조만간 리우
조직범죄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치안협력 협약을
에 대표단을 파견해 현지 시민사회와 연대하겠다
맺기도 했다.
고 밝혔다. 브라질경찰감시 창립자인 리즈 마틴은
그러나 브라질 경찰은 경찰대로 불만이 많다.
“미국과 리우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최근 리우 시 당국이 관련예산을 삭감하면서 경찰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성이 세계화하고 있음을 보
임금이 체불되고, 차량 연료비와 화장실 화장지
여주는 가슴아픈 지표” 라고 말했다. 마틴은“통계
같은 기본적 물품 지원마저 끊겼다. 그러자 리우
에 따르면 흑인 청년들이 경찰 손에 죽고 있다는
경찰은 지난달 국제공항 입국장에서“지옥에 오
게 너무나 명백하다” 며“희생자 수를 보면 이건 인
신 걸 환영한다. 이곳에 오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
종학살이다” 고 말했다.
을 것이다” 고 쓴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는 모습이 보인다. (아래) 지난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경찰과 소방관들이 임금 체불 등에
브라질 경찰의 민간인 살상은 악명이 높다. 지
했다. 브라질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25년새
항의하는 뜻으로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지옥에 오신 걸 환영한다, 리우에 오는 누구도 안전하지
난달 브라질 상원의 특별위원회는 최근 수년간의
최악일만큼 심각한 경기 침체에서 몇년째 빠져나
못할 것이다”고 쓴 플래카드를 펼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실태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매년 2만
오지 못하고 있다.
로컬&미주월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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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B1면에 이어서…
•필라 스카이라인 보며 맥주마시기
• 키멀센터 플리마켓
• 아드모어 레스토랑주간
Parks on Tap
Indoor Phila Flea Market
Ardmore Restaurant Week
Belmont Plateau Army Road, Philadelphia
The Kimmel Center 300 S Broad St, Philadelphia
Downtown Ambler Main St. Ambler
7월 15일(금)~17일(일)
7월 16일(토) 오전 8시~오후 4시
7월 18일(월)~31일(일)
오후 12시/1시~10시/11시
멋지고 고급진 공연을 주로 하는 필라델피아의 명소
필라인근에 있는 소규모 도시 중 고급스럽고 앤틱 분
지난 주 소푸소 일본 정원에 이어 이번 주는 필라델피
키멀센터에서 플리 마켓이 열린다. 그 고급스러운 장
위기 나는 도시인 아드모어에서 다음 주 월요일인 18
아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벨몬트
소에서 펼쳐지는 플리마켓은 어떤 모습일까.
일부터 약 2주간 레스토랑 주간이 진행된다.
플레토(Belmont Plateau)에서 목요일인 14일부
펜주와 뉴저지, 델라웨어주 등에서 온 앤틱 가구상들
메인라인 일대 14개의 유명 식당들이 참가하는 레스
터 나흘 동안 파크 온 탭(Park on Tap)행사가 열린
과 빈티지 보석상, 의류, 악세서리, 각종 유리 그릇류
토랑 주간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해당 레스토랑에서
다. 이날 행사는 맥주 회사 밀러 라이트와 아이다스가
등 다양한 상품들이 가득 진열된다고 하니 한번쯤 가
제안하는 최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후원한다.금요일에는 필라도서관과 연계해서 북 바
보는 것도 괜찮을 듯.
가격은 풀코스 디너가 25달러와 35달러 두가지로
이크(Book Bike)행사를 하고 토요일인 16일에는
1년에 두 번 열리는 인 도어(Indoor) 플리마켓이니
나누어져 있으며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 해피아워
요가와 맥주를 마시는 행사가 연이어 벌어진다.
필라 다운타운 구경을 겸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 행
Happy Hour)에는 아이템에 따라 최소 25% 할인
이 행사는 술을 마실 수 있는 법적인 연령인 21세가
사에도 발길을 한 번 돌려보자.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식당마다 운영시간이 다르기
넘어야 참가할 수 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맥주를 마
PhilaFleaMarkets.org
때문에 웹사이트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되는 내용
시며 저물어가는 여름 밤을 만끽해 보자.
을 반드시 확인하고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parksontap.com
destinationardmore.com
연극으로 진리를 전하는 사람들 극단 MAT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
웃음과 눈물로 채워지는 감동의 두 시간 당신이 몰랐던 아버지와 당신 자신을 만나는 시간! 뉴욕과 뉴저지 여러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화제작, [아버지의 초상] 이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필라에서 공연됩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뮤지컬,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입니다. 한국 언론에 보도되고 많은 평론가들과 기자들이 호평한 수작, 웃음과 눈물 속에 아버지와 나 자신을 만나는 시간. 재미있습니다. 감동을 약속합니다.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2016년 7월 30일 (토) / 8월 6일 (토) 오후 4시, 7시 30분 갈보리 비전 커뮤니티 센터 (Calvary Vision Community Center) 550 Township Line Rd., Blue Bell, PA 19422 일반 $30, 학생 및 65세 이상 $20 (베이비시터가 준비됩니다.) 출연진: 최유진, 박영진, 최훈민, 김동주, 윤미나, 고은애, 황은실 문의: 267.577.7007 / 267.471.7484
제작/기획: S&S EduMedia Group, Inc. 공 연: 극단
후 원:
우정출연: 배우 강성진 수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 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줘 온 배우.
특별출연 YTN 전 아나운서
이진주
대표작 영화: 실미도,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 달마야 놀자, 신 라의 달밤, 투캅스 1,2,3, 주유 소 습격사건, 아파트, 쏜다, 권 순분 여사 납치사건, 톱스타, 휴머니스트, 전설의 주먹 등 TV 드라마: 신의 선물, 조선 총잡이, 장영실 등
협찬 및 예매처: 코리아위크(215-782-8001), 수라 레스토랑(267-470-4310), 솔라반테(215-376-0222), 아씨플라자(215-631-9400), 아리수(215-654-8900), 아모레화장품(215-635-1471), 한아름건강식품(215-93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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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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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오바마 최악의 흑백갈등 힘겨운 불끄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청년의 매복 저격으로 숨진 댈러스 경찰 5명에 대한 추 모식에 직접 참석해 경찰공격과 흑인피살 을 동시에 비판하며 최악의 흑백갈등을 진
댈라스 피살 경찰 5명 추모식에 직접 참석 경찰 공격, 흑인 피살 동시 비판하며 진화시도
이번과 같은 형태로 경찰을 공격해서는 결 코 안되며 반대로 차별에 항의하는 평화적 시위를 말썽꾼이나 피해망상환자의 공격 으로 무시해서도 안된다” 고 지적했다 경찰이 지나치게 과잉 대응해 무고한 흑
화하기 위한 시도에 본격 나섰다 하지만 해묵은 인종갈등이 갈수록 과격
인들을 사살하는 공권력남용과 이에 분개
해지는 악순환을 효과적으로 저지할수 있
해 경찰관들을 매복 저격 살해하는 흑인들
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의 공격을 동시에 개탄한 것으로 해석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찰의 흑인 사살
있다. 추모식에는 최초흑인대통령인 오바
에 이은 흑인의 경찰 저격 살해로 최악의 흑
마 대통령 부부와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백갈등으로 악순환 되는 사태를 진정시키
백인 전임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함께
기 위해 힘겨운 불끄기에 나섰다
참석해 인종갈등의 악순환을 저지해야 한 다는 다급한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 부인 미셀 오바마 여사, 조셉 바이든 부통령 부부와 함께 텍사
또 흑인으로서 본인도 비극적인 가족사
스 댈러스에서 열린 피살 경관 5명에 대한
를 겪은 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국장
추모식에 직접 참석해 미국의 인내와 단합
이 기립박수속에 등단 해 상처치유에 안간
을 호소했다.
힘을 쓰고 있는 분위기를 부각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참전미군 출신 흑인청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주안에 경찰 등 사
년의 매복저격에 목숨을 잃은 경찰관 5명을
법당국 요원들과 블랙 커뮤니티 지도자, 인
추모하고 그들의 희생이 댈라스 주민들의
권운동가, 정치인 등을 대거 초대해 인종화
더많은 생명을 구해냈다고 치하했다
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우리는 미국에서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백인사회로 부
인종차별이 남아있다는 점을 모두 알고 있
터는 흑인들을 옹호해 과격시위와 공격을
다” 면서“그러나 우리 는 이번 고통으로 더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고 흑인
인내하고 서로 마음을 여는 미국인들의 특
사회로부터는 공권력 남용을 제대로 막지
성을 되찾아야 한다” 고 호소했다
못한다는 불만을 사고 있어 진화에 큰 어려 움을 겪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아무리 차별을 느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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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내 목을 부드럽게 만져본다. 뒤통
방글라데시 테러 지하디즘의 족적
수 위에 손도 고이 얹어보고, 그러곤 상상한 다. 그들이 나를 뒤에서 치면 어떤 느낌일까. 그냥 머리에 총 한 방 쏘는 게 나을 텐데. 이 생에서 충분히 고통받았으니 죽으면서까지 고통받고 싶진 않다. 죽음은 빠르게 와야 한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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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으로 도피한 사이드 무함마드 지아울 하크가 주요 인물로 거론된다. 그리고 2013년 2월, 블로거 라지브 하이 더의 참수를 시작으로 안사룰라는 급격히 주목받기 시작했다. 라지브 하이더 참수로 붙잡힌 용의자 5명 은 모두 대학생이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다. 그들에게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나를 상
20명 목숨 앗아간 7월1일 테러,
남아시아 전문 교수인 리아즈 알리는 안사
IS 연계 그룹 소행 근거 곳곳에서 드러나
대거 포진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다카
상할 수 없다.” 방글라데시 출신 페미니스트 작가 타슬 리마 나스린은 7월6일 인도 일간지 <인디 언 익스프레스>에‘내가 만일 참수된다면’
알카에다 연계 조직 또는 IS 추종세력으로 추정
이란 글을 기고했다. 무신론자임을 강조해
룰라에 고등교육을 받은 중산층 젊은이가 테러에서 사살된 테러범 중 최소 3~4명도 이 계층 젊은이들이다. 이 점도 안사룰라가 테러세력이라는 증거로 제시된다.
온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협박을 피 해 1994년 이래 망명 중이다. 현재는 미국에
그들은 누구일까. 정부 발표처럼 국제 지
는‘알카에다 인도대륙지부’ 의 탄생을 선포
IS가 방글라데시에서 부상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 IS가 PDF로 발행하는 매거진 <
하디 조직과 무관할까. 방글라데시 내 지하
하며“2년 동안 모집했고, (인도·방글라데
지난해 11월 나스린은 방글라데시 이슬
디 조직들의 최근 활동을 비춰볼 때 알카에
시에) 이미 존재해온 지하디 그룹과 협상해
다비끄>(Dabiq) 14호(2016년 4월 발행)에
람 극단주의 조직 중 하나인‘안사룰라 방글
다 연계 자생 조직‘안사룰라’ 이거나 IS 추
서‘알카에다 인도대륙지부’ 라는 이름 아래
는“벵골에 우리 지부가 있다” 는 내용이 적
라 팀’ (Ansarullah Bangla Team·이하 안
종세력인 자마툴 무자히딘(Jamaat-ul-
모였다” 고 말했다. 자와히리는 이어‘알카
혀 있다. 벵골은 방글라데시는 물론 인도 서
사룰라)이 공표한‘참수 대상 추가 14인 목
Mujahideen·이하 자마툴) 중 하나로 추정
에다 인도대륙지부’ 의 지도자로 아심 우마
벵골주까지 포괄한다. 매거진은 또“인도,
록’ 에‘톱’ 으로 올랐다. 목록에 오른 이들은
된다. 국제 지하디 조직과 무관치 않다는 것
르를 임명했다.
버마 등 무슬림을 박해하는 이들에게 복수
외국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인으로 주로
이다. 7명이 침입한 시각은 7월1일 밤 9시께
우마르는 인도 태생으로 1990년대 말 파
무신론 혹은 세속주의(정교분리주의) 관점
로 추정된다. 피가 낭자한 현장은 다음날 새
키스탄으로 이주해 활동하는 지하디스트
IS는 방글라데시의 기존 조직들에 파고들
에서 종교극단주의를 비판해왔다. 7월1일,
벽 3시께 친IS 매체인 <아마끄 뉴스 에이전
(이슬람 성전주의자)다. <롱 워 저널>에 따
어 IS 추종세력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는
나스린은 또다시 살해 협박을 받았다. 이번
시>(Amaq News Agency)를 통해 보도됐
르면,‘알카에다 인도대륙지부’ 는 공격 대
것으로 보인다. 자마툴이 바로 그 추종세력
에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기반한‘안사르
고, 미국의 테러리즘 전문 포털‘사이트 인
상을 지목하는 경향이 있다.‘무차별 공격’ 이다. 다만 이들과 IS의 조직적 연계는‘알카
칼리파’ (Ansar Khalifa)라는 이슬람 극단주
텔리전스’ (SITE Intelligence)가 이 사진을
과 구분지으려 노력한다는 의미다.
의 조직이 인터넷에 협박문을 올렸다.
공개하며 삽시간에 퍼졌다.
거주하고 있다.
IS 추종자 그룹 또는 연계 세력
‘알카에다 지도자 자와히리가 승인한 공
할 것” 이라는 경고도 담고 있다.
에다 인도대륙지부’ 와 안사룰라가 보여준 것만큼 명료하지는 않다.
미국 워싱턴에 기반한 대테러 전문지 <
격’ 이라고 밝히는 점도 이 조직이 알카에다
리아즈 알리 교수는 테러리즘 전문 저널
롱 워 저널>(Long War Journal) 편집장 토
와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테러리즘에 대한 전망>(Perspective on
머스 조세린은 테러 직후 분석 기사에서“<
반영한다.‘알카에다 인도대륙지부’ 의공
Terrorism) 10호(2016년 2월 발행)에 발표한
공교롭게도 이날 나스린의 모국 방글라
아마끄>가 보도한 내용 중 언론이 이미 보
격 대상은 주로 사상, 신성모독 등과 연계된
논문‘방글라데시 이슬람 무장단체는 누구
데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휘두른 칼
도하지 않은 건 없다. <아마끄> 보도에서
다. 이들은“무신론자라고 해서 모두 공격하
인가’ 에서 방글라데시의 이슬람 무장세력
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졌다. 수도 다카의 굴
IS가 이 공격을 미리 인지했다는 암시는 없
는 것은 아니” 지만“무신론, 언론 자유, 사상
을 다섯 세대로 구분했다. IS 추종세력 자마
산 구역‘홀리 아티전 베이커리’ 에 침입한
다” 고 썼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툴이 등장한 건 2세대부터다. 1980년대 아프
자는 용납하지 않겠다” 고 밝힌 바 있다.
가니스탄에서 지하디(성전)에 참여하고 돌
젊은이 6명은“신은 위대하다” 를 외친 뒤 20
영국 런던정경대학 초대교수이자 국제치
명의 무고한 목숨을 참수했다. 코란 암송을
안 전문가인 사잔 고헬은 7월3일 미국 방송
테러범으로 공개된 이들이 IS 깃발을 배
아온 1세대가 1998년에 확대 개편한 게 2세
기준으로 인질들의 생사를 갈랐던 이들은
과의 인터뷰에서 방글라데시 테러와 IS의
경으로 찍은 사진을 고려할 때‘IS 브랜드를
대다. 자마툴은 이때 이미‘이슬람 국가’건
다음날 아침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특공대에
관련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아마끄>
건 추종세력’ 이라는 주장도 신빙성이 있다.
설을 목표했다. 인도의 대테러 전문 국가조
사살됐다.
를 통해 IS 소행이라 밝혔다면 (IS 시리아 본
누구의 소행이든 분명한 것이 있다. 정부 발
사기구(National Investigation Agency)는 자
테러가 발생한 구역은 상시검문소 18곳
부가 아니라) IS 추종자 그룹에 의한 것일 가
표와 달리, 이번 테러는 국제 지하디즘의 선
마툴의 훈련소가 인도 서벵골주, 그 바로 옆
과 최소 11곳의 임시검문소, 그리고 제복 경
능성이 높다. 이들은 IS와 일정한 교신을 해
명한‘족적’ 을 방글라데시에 남겼다.
에 위치한 자르칸드는 물론 인도 동북부 아
찰 750명과 사복 경찰 250명 정도가 지키는
왔을 테지만 그들이 시리아나 이라크와 직
지난 3년간 방글라데시에선 세속주의 블
보안 강도가 매우 센 외교 구역이다. 이 구역
접 관련 있다고 장담할 순 없다. 만약 IS가 텔
로거, 성소수자, 힌두 사제, 불교도, 외국인
에서 외국인을 겨냥한 테러가 벌어진 것은
레그램 채널을 통해 소행을 밝혔다면 IS가
은 물론 이슬람 소수파인 시아 무슬림, 수피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28일 이탈리아
주도한 것이다.”
무슬림(이슬람 신비주의 종파), 아마디(이
삼 지역에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방글라데시, IS 활동지 새 거점?
비정부기구(NGO) 직원 세자레 타벨라가
고헬 교수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안사룰라
슬람 주류에서‘이단’ 으로 규정된 종파) 등
이번 다카 테러범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괴한의 총격에 사망했다. 지난 3월5일에는
의 소행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7월1일 테러
40명 넘는‘소수자’ 가 참수당했다. 이들 테
몇 달간 실종됐다는 것이다. 이들이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공직자로 알려진 칼라프
가 있기 몇 시간 전‘@Ansar_Islam_BD’ 라는
러 뒤에도 주로 IS 추종세력과 알카에다 연
를 다녀왔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알알리가 같은 방식으로 숨졌다.
트위터 계정이‘11시2분’ 으로 표시된 시각
계 자생 조직인 안사룰라가 번갈아가며 소
또 방글라데시 영토 안에서 이들의 훈련 장
행을 밝혔다.
소를 추려보는 건 쉽지 않다. 버마와 국경이
7월1일 테러는 이 구역 보안이 심각하게
에“이번 작전은 방글라데시 외교 구역에 대
뚫렸음을 방증한다. 테러 발생 6일이 지난 7
한 최초의 공격이 될 것이다. 인질을 잡을 것
월7일 현재까지 수사 당국은 테러범들이 어
이며 침략자(crusaders)들과 그들의 동맹세력
떤 경로로 이 구역에 침입했는지 폐회로텔
을 겨냥한 최대 작전이다” 라는 내용으로 이
레비전(CCTV)에서 흔적도 찾지 못하고 있
날 테러를 예고하는 듯한 트윗을 올렸다. 이
지난 4월 참수당한 성소수자 매거진 편집
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번 테러가 국내 조
트윗 계정은 이후 사라졌다. 그동안 뜨고 지
장 술하즈 마난과 그 친구 사미르 마흐붑 토
직의 소행일 뿐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
닿은 동남부쪽은 주로 불교도인 버마나 인
다카 테러범 다수 중산층 청년
도 반군들의 아성 지대다. 북부 아삼 지역이 나 서부 벵골 지역으로‘구멍난’국경을 넘 나들었을 가능성을 점쳐본다면 이들 지역 의 훈련소가 개연성 있어 보인다.
기를 반복해온 전력이 있는‘Ansar Islam’ 을
노이를 참수한 곳도 안사룰라였다. 안사룰
이들이 실종된 동안 어디에 있었는지 밝
등 국제 지하디 조직(이슬람 원리주의 무장
응용한 트윗 계정이 사실상 안사룰라와 같은
라가 수면 위로 등장한 것은 2012년께다. 분
히는 건 이번 테러의 주체, 그 규모와 운영 방
투쟁 운동조직)이 관여한 건 아니라고 주장
조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석가들은 2011년 12월20일 세속주의 정당
식을 파악하는 데 많은 단서를 제공할 것이
가 이끄는 현 정부에 대한 쿠 안사룰라는‘알카에다 인도대륙지부’ ‘아와미 리그’
다. 지난 3년여간 정치 불안이 계속된 방글 라데시는 세계 곳곳에서 무성하게 스며드는
했다. 의도적이든 무지이든 국내 자생 조직 과 국제 지하디 조직 간의 역학관계를 무시
(AQIS)의 방글라데시 전위 조직이다. 2014
데타를 시도하다 실패한 군장교들이 안사
한 발언이다.
년 9월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
이 발견한‘천국’ 이 되고 있다. 룰라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본다. 이 중 파키 ‘지하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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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이민 NEWS
이민 노동자 취업… 경제 성장 도움 미 노동시장 영향 보고서 … 교육수준·기술 서로 달라 경쟁 때문이 아니며, 은퇴나 학업, 질병 등을 이유로 일 자리를 떠나는 미국 태생 노동자가 늘어났기 때문이 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태생 노동자의 은퇴인구가 1.8%인 반 면, 이민 노동자는 1.3%로 훨씬 낮았고, 학업을 이유 로 노동시장을 떠난 미국 노동자는 2.1%로 이민노동 자의 -0,1%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는 미국 태생 노동자와 이민 노동자의 취업률이 지난 2009년 이후 60% 초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 고 있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인구학자인 USC 도웰 마이어 교수는“6,000만명 이민 노동자가 미국 노동자의 취업기회를 줄이고
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됐
임금을 하락시키는 경쟁자라기보다 서로 다른 산업
으며, 미국 태생 노동자만으로는 이들의 공백을 메우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이민자의
기 어렵다” 고 말했다.
노동시장 진입은 미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
이민 노동자가 미국 태생 노동자의 임금을 하락시 키는 역할을 한다는 주장도 잘못된 것이라고 보고서
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 노동시장에서 취업인구 감소현상이 나타나
는 지적했다. 이민 노동자가 많은 산업분야와 미국 태
고 있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학
생 노동자가 많은 산업분야가 크게 달라 이민자와의
업을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미국인이 늘
경쟁이 미국 노동자의 임금 하락 원인이 될 수 없다는
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것이다.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인‘초당적 정책센터’ (BPC)
또, 각기 일자리를 갖는 산업분야가 다른 이민자와
는 최근 이민 노동자가 미국 노동시장에서 일자리와
미국 태생 노동자는 노동시장에서 요구받는 기술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범인인가 희생양인가’ 교육조건이 달라 경쟁관계에 놓여 있지 않다고 보고 (Culprit or Scapegoat)란 보고서에서 이민 노동자는
서는 분석했다.
미 노동시장이 미국 노동자에게 요구하는 기슬과 교
재정정책연구소(FPI)의 데이빗 디세가드 캘릭 연
육조건이 달라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미국 노동자가
구원은“이민자의 경제적 역할에 대한 논란은 사실 미
선택하지 않는 직업이나 사라지는 직업군에서 취업
디어가 조장한 것으로 주류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이
하는 경향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에 동의하지 않는다” 며“이민자를 경쟁자로 인식하기
보고서는 미국 태생 노동자의 취업이 최근 감소하 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이민 노동자로 인한 일자리
쉬운 소수의 저학력 미국 노동자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논의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 말했다.
이민유권자 1,500만명 늘어날 것 CIS, 향후 20년간 급증 … 민주당 성향, 공화당도 변화 나게 된다.
민주당 성향이 강한 이민유권자
이민연구센터(CIS)의 스티븐 캐
들이 향후 20년간 1,500만명 이상
머로타 국장은“이민유권자의 급
특히, 이들 이민유권자는 2대1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정치지
증과 이로인한 정치지형 변화는 더
의 비율로 민주당 성향이 많아 이
형이 크게 뒤바뀌게 될 것이라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며“현재 추세
민유권자의 급증 추세는 선거에서
전망이 나왔다.
대로라면 향후 20년간 1,500만명
민주당에 크게 유리한 정치지형을
워싱턴 이그재미너지는 12일 새
의 이민유권자가 새로 생기게 될
조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로 시민권을 취득해 미국 유권자
것이며, 포괄이민개혁이 이뤄질
로 편입되는 이민자 인구가 오는
경우, 3,000만명을 웃돌게 될 것” 대적으로 유리할 뿐 아니라 공화당
2036년까지 1,500만명에 달할 것
으로 내다봤다.
이며, 민주당 성향이 강한 이민유
캐머로타 국장은“민주당에 절 의 성향까지 바꾸게 될 것” 이라며
캐머로타 국장에 따르면, 2024 “이민유권자가 늘어날수록 공화
권자의 급증은 민주당에 절대적으
년 500만명, 2028년 840만명,
당도 보다 진보적인 방향으로 움직
로 유리한 정치지형을 만들어내게
2032년 1,160만명, 2036년 1,490
이는 좌클릭 현상이 나타나나게 될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만명까지 신규 이민유권자가 늘어
것” 이라고 예상했다.
로컬&미주월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영국 총리는 짐 싸지만 나는 남는다옹”
다우닝가 10번지 지키는 ‘고양이 보좌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3일 6년 동안 머물 렀던 다우닝가 10번지(총리 관저)를 떠났다. 캐머런 내각도 모두 물갈이됐다. 그러나 캐머런과 함께 했던
‘고양이 보좌관’래리만은 남아 쥐 잡는 일을 계속하 기로 했다. 12일 영국 BBC방송, 가디언 등 따르면 총리 관저 대변인은“래리는 공무를 맡은 고양이로 캐머런의 소 유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관저에 남게 될 것” 이라고 밝 혔다. 얼룩고양이 래리는 2011년 2월 4살 때 다우닝가 10 번지에 들어왔다. BBC가 관저를 배경으로 생방송을 진행할 때마다 큼지막한 쥐가 관저 정문 앞을 지나가 는 장면이 여러 차례 화면에 잡힌 것이 계기였다. 총리 실은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데려오기로 했다. 래리 는 배터시 유기견묘센터에 있던 유기묘로 심사를 통 해 선발됐다. 래리의 임무는 총리 관저에 종종 출몰하
영국 총리 관저를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양이 래리를
는 쥐를 잡는 것이다. 공식 직책은 총리 관저 수렵보좌
쓰다듬고 있다.
관(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이다. 총리 관저는 1924년부터 쥐를 잡는 고양이를 고용해
닝가 10번지의 새 주인 테레사 메이 차기 총리와 조지
왔다. 그러나 총리 부부의 취향 때문에 공석인 적도 있
오스본 재무장관은 캐머런을 치하했다. 캐머런은 회
었다. 고양이 험프리는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총리
의 후 런던 아동 2만명이 공부할 수 있는 무료학교 31
관저에서 일했으나 당시 토니 블레어 총리가 관저에 들
곳이 승인된 것을 계기로 런던 서부의 한 무료학교를
어온 뒤 블레어의 부인 셰리가 고양이를 싫어해 관저를
방문했다. 총리로서 마지막 일정은 다소 쓸쓸했다. 이
나가야 했다. 2007년 관저의 주인이 고든 브라운 총리
날 함께 걸음 한 장관은 없었다. 지난달 23일 치러진
로 바뀔 때까지 관저에는 고양이가 살지 않았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브렉
래리는 다우닝가에서 캐머런 총리의 부인 사만사
시트’ 로 결론나자 캐머런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의
와 아이들, 총리실 직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래
를 표명했다. 당초 9월 전당대회에서 차기 총리에 오
리의 인기는 유기묘 입양이 느는 데도 한몫을 했다. 그
를 당 대표가 선출된 후 물러날 예정이었으나 메이 장
러나 래리의 쥐를 잡는 능력은 물음표다. 게으르고 사
관의 마지막 남은 경쟁자였던 안드레아 리드섬 에너
냥 본능이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던 중 래리는 2012
지 차관마저 지난 11일 경선을 포기하면서 일정이 앞
년 9월 캐머런 앞에서 지나가는 쥐를 지켜만 보다가
당겨졌다.
경질되는 굴욕을 겪었다. 옆집 11번지 조지 오스본 재
캐머런이 래리를 관저에 두고 떠나는 것을 두고 영
무장관 관저에서 쥐 잡는 능력을 인정받은 프레야가
국 언론에서‘캐머런이 사실 래리를 싫어했다’ ‘래리
총리 관저로 영입되면서 래리는 프레야에게 수석수
는 캐머런 가족이 머무는 공간에 출입이 금지돼 있었
렵보좌관 자리를 내줬다.
다’ 는 보도가 잇따르자 캐머런은 진화에 나섰다. 그는
프레야가 2014년 11월 은퇴하고 켄트로 가면서 비
13일 자신의 개인 트위터에“(내가 래리를 사랑한)증
로소‘불편한 경쟁자’ 가 사라졌다. 하지만 래리는 지
거” 라며 무릎 위에 래리를 앉힌‘인증사진’ 을 올렸다.
난 4월부터 재무장관 관저에 새로 들어와 활약하고 있
또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진행된 마지막 총리 질의
는 고양이 파머스톤과 종종 비교당하고 있다.
응답에서도 래리를 특별히 언급하며“내가 래리를 싫
캐머런은 12일 총리 관저에서 마지막 각료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내무부장관으로 회의에 참석한 다우
어한다는 루머를 막아야겠다. 나는 래리를 사랑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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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120년 전 대한제국 주미공사관 발굴 중 ‘타임캡슐’ 발견 워싱턴 DC 공사관 벽난로서
로버트 브뤼네의 전시회 초대장과 제
명함·초청장 등 15점 발굴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딸
||
앨리스의 1906년 2월 결혼식 초대장 이다. 두 발굴자료는 유통시기와 초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
주체, 수신 및 발신 주소 등이 모두 확
공사관 건물의 복원공사 과정에서
인돼, 당시 공사관의 대외 활동상을 잘
120년 전 공사관의 활동상을 담은‘타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임캡슐’ 이 발견됐다.
또 당시 미국 대통령의 딸 앨리스 루
특히 을사늑약(1905년)으로 일제
스벨트가 1906년 2월 백악관에서 치
에 외교권을 강탈당해 공사관의 모든
러진 자신의 결혼식 초대장을 공사관
공식 활동이 정지된 시점인 1906년 당
에 보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당시
시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앨리스 루스벨트는 워싱턴 사교계의
딸이 공사관에 보낸 결혼식 초청장이
여왕으로 불렸다.
발굴돼 외교사적 의미에도 관심이 쏠 린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은 7일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열
앨리스는 특히 1905년 9월 경운궁 (현 덕수궁)을 방문해 고종 황제를 직 접 알현하고 어진 사진까지 받는 등 활 발한 외교활동을 펼친 바 있다.
어 복원 중인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건
오 사무총장은“이 시기는 일제가
물 안에서 19세기 말∼20세기 초 공사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위)워싱턴DC 북서쪽 13
관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다수의 자료
강제로 체결한 을사늑약으로 공사관
번가에 있는 대한제국 주
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의 공식 활동이 정지된 다음 해라는 점
발견된 자료는 결혼식 및 전시회 초 대장과 엽서, 명함, 크리스마스·신년 카드 등 총 15점인데, 건물 2층 집무실 벽난로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1892 년 워싱 턴DC에서 개최된 화가 조지
에서 외교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2015 년 10월부터 복원공사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박물관의 모습으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 공사관의 현재 모습. (아래) 조지 로버트 브뤼 네의 전시회 초대장. 오른 쪽은 앨리스 루스벨트의 결혼식 초대장.
로컬&미주월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샌더스, 클린턴 공식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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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후폭풍’ 강타하나… 힐러리 3大 승부처서 ‘추락’
12일 공동유세…“클린턴 차기 대통령되도록 모든 것 다하겠다” 지난해 4월 말 정치혁명과 소득불평등 해
●
었다” 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소를 전면에 내걸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클린턴은 샌더스의 손을 들어 보이며 그
참여를 선언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동안 경선 과정에서 보였던 양쪽 간의 앙금
12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지
을 씻어내는 제스처로 당의 단합을 보여주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불기소의 후폭풍이
41%로 각각 역전됐다. 40%대 40%로 같
지를 공식선언했다. 출마선언 441일만이다.
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시엔엔>(CNN)은
미국 민주당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
았던 오하이오는 41%대 41%로 같은 흐름
샌더스는 이날 오전 뉴햄프셔 주 포츠머 “두 사람 사이에 자연스러운 화학적 결합은
플로리다·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에 역전돼
린턴 전 국무장관을 강타하기 시작한 것으로
을 보였다. 특히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 등
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처음으로 공동 유
거의 보이지 않았고, 바디 랭귀이지(몸짓)도
보인다.
을 넣어 조사하면 플로리다의 경우 41%대
세에 나선 자리에서“클린턴이 민주당 경선
상당히 뻣뻣했다” 고 평가했다.
미 대선의 풍향계이자 승부처로 여겨지는 플
36%, 오하이오 37%대 36%, 펜실베이니
에서 승리했으며, 승리를 축하한다” 며“내
필라델피아 민주당 전당대회를 12일 앞
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3대 '
아 40%대 36% 등 3개 주 모두에서 트럼프
가 왜 클린턴을 지지하는지, 그리고 왜 클린
둔 상황에서 샌더스가 클린턴을 공식 지지
스윙스테이트'(경합주)에서 실시된 최근 여
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턴이 다음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를 분명히
선언함으로써, 클린턴 앞에 놓여있는 물리
론조사에서 그녀는 공화당 주자인 도널드 트
이들 경합주의 승부가 중요한 것은 1960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며
적 도전들은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럼프에게 모두 역전당한 것으로 13일 파악
년 이래 미국 대선에서 3개 주 가운데 2곳
샌더스는“11월 대선으로 향하면서 클린
기성정치권에 실망했던 샌더스 지지자들
됐다. 그녀가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서
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경우
턴이 단연코 그것(대통령직)을 가장 잘 할 수
사이에서 클린턴에 대한 반감이 여전히 높
버로 국가기밀이 포함된 공문서를 주고받은
가 없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대선 승부처인
있는 후보라는 사실에 내 마음 속에 의심의
아 이들을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끌어오는
행위에 대해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셈이다. 더욱이 플로리다는 이번 대선의 최
여지가 없다” 며“클린턴이 미국의 차기 대
것이 클린턴 진영의 커다란 숙제로 남아있
지난 5일 '불기소'를 결정한 게 부정적 여파
대 쟁점으로 떠오른 이민개혁, '러스트 벨
통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하겠다” 고
다. 실제, 이날 온라인 상에선 클린턴에 대한
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인 오하
다짐했다.
반감을 표시하며 기권을 하거나 녹색당 후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6월30일~7월11일
이오와 펜실베이니아는 보호무역 등 경제 이
보인 질 스타인을 찍겠다는 얘기들이 오가
플로리다(1천15명), 오하이오(955명) , 펜
슈를 각각 대표하는 지역으로 꼽혀 그 중요
고 있다고 <뉴욕 타암스>는 전했다.
실베이니아(982명) 주에서 실시한 여론조
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클린턴은“우리는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후보)를 물리치기 위한 연합군” 이라고 외치면서“이제 우리가 한편이 됐기 때문에
샌더스는 비록 경선에선 패했지만, 민주
사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달 21일 조사
퀴니피액 대학은 "이들 주에서 클린턴의 하
이번 선거가 훨씬 더 즐거울 것으로 기대한
당 정강정책에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
때의 우위를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락 반전과 법부부의 이메일 불기소 결정간에
다” 고 밝혔다. 그는 또“샌더스 의원은 국민
△연소득 12만5천달러 미만 가구에 대한 공
트럼프를 47%대 39%로 크게 이겼던 플로
명확한 연관은 알 수 없지만, 그녀는 도덕적
이 방관자의 입장을 벗어나 정치과정에 참
립대 무상교육 등 자신의 대표공약을 상당
리다에서는 42%대 39%로, 42%대 41%
기준과 정직함 여부를 측정하는 질문에서 트
여하도록 했다” 며“그는 우리나라를 깊이
부분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
로 우위였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43%대
럼프에게 뒤졌다"고 지적했다.
걱정하는 젊은세대에 힘과 영감을 불어 넣
고 있다.
B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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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올리버가 많이 화났네요. 엄마는 여기 앞에 있는데, 자기는 저 뒤에 있다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빙글빙글 웃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굿바이, 레이디볼스의 영웅
서 있다. 그가 말을 잇는다.“저기, 올리버 이 앞으로 데려오셔도 됩니다. 감독님, 어떻게
한 것은 1982년이 돼서였다. 남자농구보다 43년이 더디다. NCAA가 공인하기 전에도 여학생들은 농구를 했다. 그 시절을 대표하
는다. 전형적인‘오바마식 기자회견’ 의시 작이다. 뒤편에는 건장한 여성들이 줄지어
(NCAA)가 여자농구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
미 테네시주립대 여자농구팀 38년간 이끌며 미 대학체육협회 사상 최다승 기록한 퍼트리샤 수 서밋
는 영웅을 만나보자. 퍼트리샤 수 서밋은 1952년 6월14일 테 네시주 클라크스빌에서 태어났다. 위로 오
생각하세요? 자, 데려오시죠. 좋습니다. 올
빠만 3명이 있었다. 첫딸을 얻은 아버지는
리버가 오늘 양복을 입고 신경 많이 썼네요.
고민에 빠졌다.‘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나비넥타이도 매고 말이죠. 자, 하이파이
하나?’곧 결론이 내려졌다.‘그냥 사내아
브! 그래요, 이제 다 정리됐네요.”
이처럼 대하면 되겠지.’농민인 아버지는 근면했다.“소는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어
밤이면 오빠들과 농구 시합
린 서밋도 새벽 5시면 일어나 소젖을 짰다. 낮에는 건초를 거두고 담뱃잎을 썰었다. 오
지난 6월26일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
후 5시에 소젖을 한 번 더 짜고 나면 자유다.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2015 시즌 미국
그는 밤이면 오빠들과 어울려 온 동네를 다
여성프로농구(WNBA)에서 우승한 미네소
니며 농구 시합을 했다.
타 링크스 선수단이다. 미네소타 링크스는
서밋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 가족은 인
2015년 10월 열린 챔피언 결정전에서 5차
근 헨리에타로 이주했다. 고향마을 고등학
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디애나 피버를 누
교엔 여자 농구팀이 없었기 때문이다. 서밋
르고 창단 이후 세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오
은 2012년 스포츠 전문채널 과 한 인터뷰에
바마 대통령이 선수단을 치하하며 이렇게
서 이렇게 말했다.“내가 새로운 일에 도전할
말하자,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때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네가 이걸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 그 소리
“마야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비록 우리 가 남자 선수들처럼 엄청난 갑부는 아니지
한 링크스의 포워드 마야 무어 선수다.‘동
로농구(WCBA) 산시 플레임에서‘아르바
만 들으면 뭐든지 할 수 있었다.”등번호 55
만, 돈이 전부는 아니지 않느냐’ 고. 하지만
일노동 동일임금’ 은 뭔 소린가? 지난 시즌
이트’ 를 하는 이유다. 출범 20주년을 맞은
번, 서밋은 코트에서 붕붕 날아다녔다.
돈도 유용할 때가 있지요. 저는 동일한 노동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올스타전 MVP
WNBA의 현주소다.
에는 동일한 임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믿습
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
NBA는 1946년 출범했다. WNBA보다
했다. 오빠 3명은 모두 체육특기생 장학금
니다….”
룩 선수다. 그의 지난해 연봉은 1600만달러
50년이 빠르다. 해마다 3월이면 미국 전역
을 받고 대학을 다녔다. 서밋은 그러지 못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마야’ 는 지난
가 넘는다. 무어의 연봉은 10만달러가 채 되
을‘광기’ (March Madness)로 몰고 가는 대
했다. 여학생에겐 체육특기생 장학금을 지
시즌 WNBA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
지 않았다. 그가 오프시즌이면 중국 여성프
학농구도 엇비슷하다. 미국대학체육협회
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딸의 등
1970년 서밋은 테네시주립대학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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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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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3
록금을 기꺼이 대줬다. 미국 대학에서 여학
‘알츠하이머성 치매 초기’그는 망설임 없
생에게 체육특기생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이 병명을 공개했다. 그리고, 하던 일 계속했
1972년 이른바‘타이틀 9’ 로 불리는 성차별
다. 2012 시즌의 막이 올랐다. 서밋은 여전
금지법이 통과된 이후다.
히 코트를 호령했다. 시즌의 마지막 경기가
1974년 대학을 졸업한 서밋은 대학원
열리던 날, 레이디볼스 경기장은 오렌지색
에 진학하는 동시에 모교 농구팀 레이디볼
으로 물들었다. 팬들이 입고 온 셔츠에는 이
스 코치로 선임됐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
렇게 적혀 있었다.“우리 감독, 우리 친구, 우
아 갑자기 감독이 사직하면서 서밋이 감독
리 가족.”
직을 떠맡게 됐다. 그의 나이 22살 때다. 당
1974년부터 2012년까지 레이디볼스를
시 선수 가운데 4명은 그와 1살 차이였다.
이끌며, 서밋은 1098승208패를 기록했다.
1976~80년 선수로 뛴 뒤 1985년부터 서밋
우승컵도 8차례나 들어올렸다. 남녀불문, NCAA 사상 최다승 기록이다. 38년 감독 생
의 곁에서 코치로 활약했던 홀리 워릭 현 레 이디볼스 감독은 2012년 과 한 인터뷰에서
아서 뛴 거다. 농구 외엔 아무것도 생각하지
10년 만인 1990년에야 외아들 타일러 서밋
활 동안 그의 지도를 받은 161명의 선수는
이렇게 말했다.“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
않았던 시절이다.”
을 얻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그는 6차례
100% 대학을 졸업했다. NCAA 평균치는
나 유산의 아픔을 경험해야 했다.
90%를 밑돈다. 지도자로 활동하는 제자도
았지만 서밋 감독은 대단히 엄했다. 감독과
서밋이 체육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선수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항상 강조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이 열렸
절정을 구가하던 1998년엔 39전 전승을
했다.”
다. 서밋은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 주장으로
거두기도 했다. 2000년엔 농구 명예의전당
간인에게 주는 최고 영예인‘자유의 메달’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그로부터 8년 뒤
에 헌액됐다. 서밋의 연봉은 125만달러까지
을 서밋에게 수여했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이 열렸
치솟았다. 대학 쪽에선 그에게 남자농구팀
다. 서밋이 감독을 맡은 미국 대표팀은 전승
감독직을 제안했다.“남자팀 감독을 하는 게
남자농구팀 감독직 뿌리친 까닭
74명이나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민
은퇴 후 치매 연구·환자지원 재단 설립
감독 첫해, 그가 받은 월급은 250달러였
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농구 선수와 감
왜 더 좋은 일인 것처럼 말하느냐?”그는 단
다. 선수단 경기복을 사기 위해 도넛을 팔던
독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모두 메달을 딴 것
칼에 제안을 물리쳤다. 2013년 서밋의 전기
은퇴 뒤에도 그는 명예감독으로 경기장
시절이다. 경기가 끝나면 감독인 그가 손수
은 그가 처음이다.
를 펴낸 샐리 젠킨스는“서밋은 유리 천장을
을 찾았다. 또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
세탁을 했다. 원정 시합을 갈 때면 운전대도
해가 바뀔수록 레이디볼스의 경기력은
깨뜨리지 않았다. 유리 자르는 칼로 조금씩
해 치매 연구와 환자 지원사업을 벌였다. 올
잡아야 했다. 그는 2009년 2월 <타임>과
좋아졌다. 1982년 NCAA 여자농구가 발족
금을 그어나가다 어느 순간 천장을 열어젖
해 말이면 모교에 딸린 알츠하이머 진료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원정길에 숙
됐을 때, 미 전역에서 32개팀에 출전 자격이
혔다.”
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그가 고교 시절을 보
박비가 없으면 상대팀 체육관에서 잠을 청
주어졌다. 레이디볼스도 당당히 이름을 올
신화의 끝은 맥없이 찾아왔다. 2011 시즌
낸 헨리에타 들머리에는 이런 이정표가 세
하곤 했다. 매트리스와 침낭을 항상 가지고
렸다. 첫해 4강에 오르며 기염을 토한 레이
이 한창이던 때, 서밋은 경기 도중 자꾸 흐
워졌다.‘팻 서밋의 고향, 헨리에타에 오신
다녔다. 내가 선수 시절엔 더했다. 한번은 3
디볼스는 1987년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
름을 놓쳤다. 그러고 보니 약속을 깜빡할 때
것을 환영합니다.’서밋은 지난 6월28일 아
연전을 치러야 했는데 경기복을 세탁하지
다.‘신화’ 의 서막이었다. 시즌이 끝나면 선
도 많아졌다. 아무래도 이상했다. 시즌이 끝
침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세상
못했다. 한 벌뿐이었기 때문이다. 농구가 좋
수 발굴을 위해 미 전역을 누볐다. 그가 결혼
난 뒤 병원을 찾았다. 뜻밖의 진단이 나왔다.
을 떠났다. 향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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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로컬&미주월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미스 틴 USA 대회에서 수영복 심사가 사라지는 것, 긍정적인 변화일까? 최근 미스유니버스조직 위원회는 10대 청소년
감, 아름다움을
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큰 변화
드러낸다” 면수
라고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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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5
페이스북 “하마스, 테러 창구로 활용 방치” 10억달러 소송 당해
들이 참가하는 미스
영복 심사에도
수영복 심사가 특정 체형을 이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으로 숨진
트너 변호사는 하마스가 페이스북
틴 USA 대회에서
같은 논리를 적
상화시킨다는 비판에도 불구하
이스라엘 희생자 가족들이 페이
을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전술을 공
수영복 심사를 없
용할 수 있습니다. 수영이
고, 최소한 미인대회의 본질에
스북을 상대로 10억달러(약 1조
유하는데 활용했다며 시위를 일으
앤다고 발표했습
얼마나 멋지고 힘든 운동
충실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1500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키는 시간과 장소를 알리기도 했다
니다. 수영복 심
인데요! 여성 수영 선수
미인대회의 수영복 심사와 진지
테러단체에 어떤 지원도 하지 못하
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 군인들
사는 스포츠 의상
들은 이미 주변에 영감
한 운동으로서의 수영은 별개의
도록 한 미국의 반 테러법을 위반했
의 활동범위를 파악하는데도 페이
심사로 대체된다
을 주는 강한 여성상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니까요.
다 것.
스북이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는 발표였죠. 조직위는
보여주고 있죠.
미인대회용 비키니를 입고 수영
11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번 소송의 목표가 "페이스
“활동적이고 목적있는 삶을 살
수영복 심사건, 스포
선수 흉내를 낸 사람은 없었죠.
이스라엘의 법률 시민단체 '슈라트
북이 '팔레스타인의 선동'을 퍼뜨
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츠 의상 심사건 문제는 운
하지만 스포츠 의상 심사가 미스
하딘'은 2014년 6월 이후 팔레스
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
삶을 독려하는 여성을
동을 하는 행위가 아
틴 대회에 추가되면 우승자가 입
타인인들의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
명했다. 앞서 길라르 에르단 이스
높이 사는 우리 사회
니라“옷” 을 심사
은 요가 의상과 보통 사람들이
5명의 가족 명의로 미국 뉴욕 남부
라엘 공공안보 장관과 나프탈리 베
의 문화적 변화를 반
한다는데 있습니
평소에 입는 요가 의상에는 큰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지난 10일
네트 이스라엘 교육장관은 "페이스
다. 수영복 심사의
차이가 없을 것이고, 이는 오히
제출했다.
북이 이스라엘 반대를 선동하는 팔
를 밝혔고, 많은 사람들이 이 결
문제는 참가자가 수영복을 입고
려 소녀들의 자신감 부족을 부추
이들은 소장에서 "페이스북은 온라
레스타인인들의 게시물을 제거하
정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
얼마나 바른 자세로, 얼마나 빠
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과 통신 서
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만 수영복 심사가 스포츠 의류
르게 헤엄을 치는지를 평가하는
미스틴 USA 대회는 분명 바
비스를 고의적으로 하마스에 지원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직접적인 언
심사로 대체된 것이 과연 진보
것이 아니라, 비키니를 입은 몸
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했다"며 이는 '테러단체로 지정된
급을 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일까요?
매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평가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변화
집단이나 그 지도자들에게 서비스
그동안 폭력과 직접 위협, 테러리
미인대회의 수영복 심사에는
한다는데 있었습니다. 스포츠
는 여전히 매우 느립니다. 미스
를 포함해 어떠한 실질적 지원도 하
즘, 증오 발언을 조장하는 내용을
분명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소
의상 평가는 몸을 좀 더 가린다
틴 대회에 의상 평가가 아닌 실
지 못하도록 한 미국 반 테러법을
금지하며 이런 기준을 위반하는 게
름끼치는 구석이 있습니다. 하
뿐이지, 본질적으로는 다를 바
제 운동 종목이 추가되는 날이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물은 신고를 받아 신속히 조치를
지만 조직위의 주장대로 스포츠
가 없습니다. 특정 의상을 입었
오면, 저도 대회 중계 방송을 보
소송을 맡은 니차나 댜르샨-라이
취하고 있다고 밝혀 왔다.
의상 심사가“여성의 힘과 자신
을 때 누가 더 예쁜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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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교통사고전문
교육
SECTION C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33호 2016년 7월 15일
스
마
트
폰
게
임
중
독
‘안돼’보다 ‘과제 후 1~2시간 허용’ 타협하라 자녀의 게임 중독 예방책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나이가 점차 어려 지고 있다. 요즘은 웬만하면 초등학생들도 스마트폰을 다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
◉ 자녀의 비디오 게임등급을 확인
한 가이드가 없으면 자녀들이 금방 스마트 폰이나 게임중독에 빠지기 십상이다. 특히 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10
등급은 부모들이 게임의 내용을 점검해
대 청소년 자녀를 둔 한인 학부모들의 시름
볼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미국 의학협회는
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확한 게임의 등급을 매길 수
10대 자녀들이 홀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실 초등학
아지면서 스마트폰이나 게임중독의 유혹에
교 학부모들은 30대의 경우 아빠가 게임을
빠지는 경우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한인 청
지나치게 많이 함으로써 오히려 자녀에게
소년 게임중독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으며,
모범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게
특히 고교생들이 컴퓨터 게임에 빠지면 좀
임을 좋아하는 자녀의 심리를 이용해 이를
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학습활동의 유인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상담기관의 조사결과이다.
특히 남자 아이들의 게임중독이 보통 여자
특히 어린 학생들의 경우 호기심이나 주
아이보다 심한 경우가 많아 아들의 게임 플
변 친구들을 따라 게임을 시작했다가 절제
레이 행태를 평소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하지 못하고 게임기를 잡지 못하면 조급증,
있다.
정서불안, 분노 폭발 등 중독증세를 보이기 도 해 조기 회복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녀의 게임 및 스마트폰 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음악·스포츠 등 집중할 수 있는 과외활동 유도,
◉ 하루에 1~2시간만 게임을 허용한다
성인물 접속 여부 등 비디오 등급도 잘 살펴봐야
TV와 비디오 게임을 합쳐서 하루에 1~2 시간 정도 사용시간을 허용한다. 만약에 자 녀가 억지를 부려서 2시간 이상 플레이하려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
◉ 자녀들이 좋아하는 취미를 갖도록 한다
스마트폰에 신경쓰는 시간을 줄이려면 컴퓨터처럼 인터넷이 가능하고 필요한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스마트
다른 분야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취미를 개발
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도록 유도하다.
고 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조언의 필요하다.
이런 노력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스마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컴퓨터를 거
트폰에 얽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될 것
실 등 오픈된 공간에 두고 부모가 컴퓨터 사
이다.
용시간을 강압적으로 통제하기보다 자녀와
하도록 유도한다.
합의해서 정하는 게 좋다. 자녀 자신이 해야
폰을 키게 되는 원인이며 다양한 소재의 게
음악활동은 물론 미술활동과 스포츠 등
임을 할 수 있고 영화, 드라마 등을 장소를 가
여러 분야의 과외활동에도 치중하도록 한
리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은
다.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줄어
스마트폰 중독이 더욱 심한 사회적 문제로
들 것이다.
◉ 꼭 필요할 때만 스마트폰을 켜도록 유도
할 과제를 마친 후 컴퓨터 사용 시간을 미리 정하고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 중고생들이 어른들처럼 스마트 폰 ◉ 비디오 게임, TV, 인터넷 활동을 제한
을 자주 사용할 일은 없다. 학교에서 수업시 간에는 당연히 끄도록 되어있고 방과 후에
비화되고 있다. ◉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인다
일단은 스마트 폰의 가격이 아직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어린 자녀에게 스마트폰 구
도 시간 때우기 식으로 찾게 되는 스마트폰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의 독립성을 키워
의 중독을 해결하는 방법은 꼭 필요할 때만
준다는 신념에서 스스로 게임 등을 제어하
입을 미룰 필요가 있으며 고등학생 자녀에
스마트폰을 자꾸 보게 되는 원인은 시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
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자녀들은 그 정도
게도 사전교육을 시킨 후 구입하는 것이 적
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이다. 방학동안
며 과외활동을 한 후에 스파트폰을 켜서 메
까지 성숙해있는 경우는 드물다.
절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혹은 학기 중에도 하루의 일과를 짜서 계획
시지를 확인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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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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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C 1페이지에 이어…
보통 남자 아이들이 게임 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더 많아 평소에 게임 활동을 잘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과 대
이 나온 것이 없는 상황에서 비디
지 알아본다. 만약에 자녀가 게임
화를 통해서 좋아하는 것과 싫어
오 게임 업계에서는 비디오 게임
에 정말 관심이 많고 즐긴다면 게
하는 것을 분별할 필요가 있으며
이 건강하고 해가 없다는 점을 강
임개발 관련 필드로 진출하는 것
또한 준비된 상황에서 선택권을
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녀의
을 조언할 수도 있다.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비디
정신 건강을 책임져야할 부모의
오 게임은 폭력적인 장면을 많이
역할은 더욱 클수 밖에 없다.
담고 있어서 특별히 조심할 필요 가 있다.
리서치 결과를 계속 읽는 것은
반면 극단적인 중독이라고 여 길 때에는 해당 봉사기관들에 도 움을 요청해야한다.
물론 정기적으로 비디오가이드
폭력적인 게임에 많이 노출되
웹사이트를 방문하도록 한다. 뉴
다 보면 공격적인 성향의 자녀로
스레터에 서명하면 최신 정보를
변할 수 있다.
보내준다.
◉ 음란물 중독도 예방이 중요
전문가들은 청소년기부터 야 한 동영상 시청에 중독될 경우 성
◉ 인터넷 안전 교육
◉ 건강한 활동을 하도록 유도
범죄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 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
자녀의 인터넷 활동을 유심히
자녀들이 게임 외에 건강하게
고 있다. 또 스마트폰과 인터넷 발
살펴본다. 적당하지 않은 자료에
할 수 있는 활동 등을 조언한다. 실
달로 자녀들이 광고성 음란물에
접근이 되었다면 이를 차단해야
내이건 야외이건 혹은 육체적이
손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도 아
한다. 인터넷 체팅을 통해 자칫 잘
건 사회적인 활동이든 관련이 없
이들의 성적 판단을 흐릴 수 있다
못하면 아동 성범죄자의 희생양
다. 사회적인 환경에 유연하게 대
고 지적했다. 무조건 인터넷을 못
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온라인상의
처할 경우 비디오나 인터넷, TV에
하도록 단호히 조치하고 야단치
어떠한 학대나 공격으로부터 스
중독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
기 보다는 자녀에게 왜 음란물을
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
서 자녀가 여가시간에 게임 외에
관람하지 말아야 하며 인터넷을
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친구 등과 다른 취미활동을
건전하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시켜 주어야 한다.
◉ 비디오 게임의 영향에 대한 리서치 확인
음란물 동영상 중독은 반드시 ◉ 자녀들이 감정과 실망에
전문가 및 전문기관을 통해 치료
다양하게 대처하도록 가르친다
를 받아야 하며 성장기 아이들의
현재로서는 비디오 게임의 효 과와 영향에 대한 리서치는 초기 단계이다. 더구나 리서치의 결과가 결론
경우 부모들이 아이들과 자연스 자녀들의 성격에 대해서 생각
럽게 성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으
하고 또한 강점과 약점을 살핀다.
며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가질 수
어떤 분야를 개발하는 것이 좋은
있게 지도해야 한다.
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
(각반 3-10명, Total 22 Classes : 2015 여름 기준)
[EVENT] UPPER DARBY 초등부 신설 기념 U.D 초등부 등록학생 전원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C3
C4
●
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美공립대학, 재정난에 외국인·다른 주 학생에게 눈돌려 에는 1만1천655달러였으나 작년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했을 때 1만9천548
2016 미
국
최
고
대
학
스탠퍼드대
달러로 치솟았다. 뉴욕시립대의 경우,
미국 최고 대학으로
2011년 4천830달러던 한 해 등록금이
캘리포니아주의 스
현재 6천330달러다.
탠퍼드대가 선정됐
공립대학은 큰돈이 없는 학생이 나
다. 스탠퍼드대는 미
은 일자리를 찾고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경제주간지 포브스
일종의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와 대학비용생산성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흑인, 히스패닉
센터(CCAP)이 미
등 마이너리티 학생들이 갈수록 배제되
국 대학들을 대상으
가난한 소수자 학생 갈수록 배제
다. '예산과 정책우선권 센터'라는 기관
고 백인이나 아시아계 학생, 외국인 학
로 한 대학순위 조사에서 1위로 꼽혔다.
'고장난 시스템' 비판론
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
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5일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660개 대학을 대상
미국의 공립대학들에 주(州)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이 삭감되면서 여러 가지
위기 이후 현재까지 미국의 주 정부는
대학이 재정확보를 위해 주 밖의 '돈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예산을 평균
많은'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
위를 매겼다.
17% 삭감했다.
으로 비용 대비 성과를 기준으로 상위 25개 대학의 순
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대의 경
올해로 9회째인 이 조사에서 스탠퍼드대는 2013년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미 일간 뉴욕
캘리포니아대학의 경우, 2002년만
우, 주 외 학생 비율이 평균 15.5%이지
에 이어 다시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매사추세
타임스(NYT)는 8일 재정이 빡빡해진
해도 예산의 25% 정도를 주 정부의 재
만 이보다 훨씬 높은 주립대학이 전국
츠주에 있는 윌리엄스칼리지가 선정됐다. 윌리엄스
공립대학들이 주내 학생들로부터 받는
원에 의지했으나, 이후 10억 달러가 삭
에 1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칼리지는 지난해 1위에서 한 단계 떨어졌다.
등록금을 인상하거나, 이들보다 비싼
감되면서 이 비율이 현재 9%로 떨어졌
주립인 앨라배마대에서는 재학생 3천7
스탠퍼드대와 윌리엄스칼리지의 뒤를 이어 프린스턴
등록금을 받는 다른 주의 학생, 나아가
다. 이는 등록금 인상을 불러 2008년 이
천 명의 절반 이상이 주 밖에서 왔다.
대(뉴저지주), 하버드대(매사추세츠주), 매사추세츠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데 열을 올리고
후 공립대학 등록금이 평균 33% 오른
있다고 보도했다.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학 당국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공대(매사추세츠주)가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예일대
등록금을 내는 주내 학생에게 계속 문
(코네티컷주), 포모나칼리지(캘리포니아주), 웨슬리
이 때문에 다수의 주내 학생에게 고
대입시험 주관사인 칼리지보드에 따
호를 개방하려면 어쩔 수 없이 주외 학
언대(코네티컷주), 스워스모어칼리지(펜실베이니아
등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본연의 취지
르면 주내 학생이 4년제 공립대학을 다
생들을 유치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주)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가 퇴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
니는데 드는 한 해 평균 비용이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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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C5
●
세계수학올림피아드 WMO 결승 8월 한국서 개최 세계 수학 영재들의 축제세계 수학 영재들의 축제가 열린다. 8월 13일(토) 오전 9시, 서울대
WMO가 진행됐다. 예선전을 포함
일반인 관람 …
해 지금까지 WMO에 참가한 학생
수학·로봇 체험전도
수만 1500만여 명에 이른다.
체육관에서다. 지금껏 우리나라에
한국에서 World Final이 열리는
“팀원 6명 중 혼자 한국인이어
서는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형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여 개국
서 중국과 대만 친구를 사귀게 됐
태의 수학 대회인 세계수학올림
에서 선발된 국가대표 100여 명의
다. 이 기회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피아드(WMO)의‘제11회 WMO
초등학생이 참가해 경쟁과 우의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2015 아
World Final’ 이 한국에서 개최된
다진다. 이들은 모두 각국에서 치
시아대회 참가자 김민순(서울 을
다. 한국 학생을 비롯해 영국·캐
열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됐다.
지초6)군의 얘기다. 각 나라의 문 화를 체험하고 알아가는‘문화교
나다·호주·중국 등 10여 개국
예를 들어‘2015 WMO 태국대
초등 수학 영재들이 이 수학 축제
회’ 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에서는
를 즐기러 대한민국 서울에 모인
200만 명의 학생이 다섯 차례의 예
다. 이번 대회는 이례적으로 일반
선을 거쳐 단 18명만이 최종 참가
지필시험 방식으로 푸는 개인전은
열린‘2015 아시아대회’ 에 참가
비슷한 중국 전통 놀이기구) 공연
인의 관람을 허용하고, 수학과 로
자격을 얻었다. 태국에서는 70만
수학적 응용 능력과 사고력, 창의
한 김혜승(서울 원명초 5)양은“땀
을 선보이고, 태국 학생들은 직접
봇을 체험할 수 있는 부대 행사를
명이 출전권을 두고 겨뤄 최종 선
적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을 흘리며 수학 과제를 해결하는
만든 태국 전통 코끼리 인형을 선
마련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발된 36명이 참가했다.
단체전에서는 주어진 재료로 창
것이 이색적이다. 팀원들과 의견
물한다. 서로 짧은 인사말은 가르 쳐주기도 한다.
류의 시간’ 은 WMO의 백미다. 예
`2015 WMO 태국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 수학 영재들 [사진 WMO]
컨대 중국 학생들은 콩쥬(요요와
한국은 예선(전국창의수학능력
의적인 발명품을 제작하거나 수학
을 모아 문제를 푸니 더 재미있었
인증시험)과 본선(CMDF.창의적
퍼즐을 조립하는 등의 여러 미션
다” 고 말했다.
미국·중국 등 10여 개국
수학 토론대회)을 통해 16명이 대
을 수행한다. 협동심과 순발력이
100여 명 경쟁
표 자격으로 방콕행 티켓을 거머
특히 중요하다.
풍성하다.
쥐었다. WMO(World Mathematical Olympiad)는 초·중학생들이 참
팀원끼리 의견 모아 과제 해결
가하는 세계적인 수학대회이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첫 대회가
이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
열린 후 미국·영국·캐나다·
로 나뉜다. 수학 사고력 문제와 실
호주 등 12개국 30개 도시에서
생활 연관 문제, 융합형 문제 등을
지금까지‘WMO World Final’
WMO 조직위원회 두샤오웬(杜
은 참가 학생들의 대회 집중도를
少文) 위원장은“학생들이 창의성
높이기 위해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2015 WMO 태국대회’참가자
과 직관력, 협동심을 발휘해 해결
않았지만, 오는 8월 13일 서울에
변정빈(용인 풍천초5)양은“정말
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
서 열리는 대회는 특별히 일반인
기발한 미션이 많다. 팀원들과 의
에 경쟁 중심의 기존 수학 대회와
관람이 허용된다. 대회가 진행되
견 충돌이 있었지만 대화로 좋은
는 다르다” 며“과학·인문학·공
는 동안‘Math 체험전’ 과‘Robot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고말
학 등을 융합한 실생활 문제와 미션
체험전’ 이 별도로 진행돼 글로벌
했다.
을 수행하면서 학생들은 즐겁게 수
수학축제와 미래 융합기술 체험을
학 실력을 쌓게 된다” 고 설명했다.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난해 2월 우리나라 일산에서
요즘들어서… • 마음이 답답 하신가요? • 불면증 때문에 괴로우신가요? • 예전같지 않은 기억력이 걱정되시나요? •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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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
교육
예 능 교 육 컬 럼
자녀들의 예능교육 어디까지…?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현대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
을 빨리 파악하여 아이가 흥미를 잃지않고
학문에서도 배울수 없는 중요한 것을 배울
테스는“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라는
지속할 수 있도록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예능교육을 단지
명언을 남겼다. 물론 아는 분들은 다 아시
사용하여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음악이나 미술 그 자체로만 보기보다 전인 교육의 통로로 접근하는 것이 올바른 예능
겠지만, 이는 그리이스어가 라틴어로, 라
간혹 이제 3~4학년 밖에 안된 자녀에게
틴어가 또 영어로 번역되면서 그리스어로
이리저리 끌려다는 부모님들을 보게되는
기술을 뜻하는’ Tekhne’ 가‘Art’ 로 잘못
데 이런 경우 교육은100% 실패하게 된다.
음악교육을 통하여 단순히 연주기술과
해석되어 문맥상 진정한 뜻인 의술(art of
옛말에“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라고 했던
음악적인 감성만을 배우는것이 아니라 연
medicine)의 의미가 잘못 전달된 대표적인
가, 이것저것 기웃거리고 끝을 못보는 아
주활동을 통하여 사회성과 협동심 또한 배
예이다. 그런데 이 말이 틀렸다고 반박하
이들의 경우 모든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
울수 있고, 미술교육을 통하여 단순히 그
는 사람들이 없는것을보면 그만큼이나 예
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교육계에선 이
림 그리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
술의 길이 어렵고 험난하긴 한 모양이다.
말이 정설과 같이 여겨진다.
을 바라보는 다른 눈을 가지게 되는 것이
오늘은‘자녀들의 예능교육 어디까지…’ 라는 제목으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목적있는 예능교육 많은 부모님들을 상담하다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뉘게되는데, 아무런 목적없이 그
한가지 목적을 설정하고 반드시 끝을 보
다, 서두에서 말한 것과 같이“인생은 짧고
려고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인다면 아
예술은 길다.”당장 끝을 보려하지 말고 배
이들도 자연 부모를 따라오게 될 것이다.
움의 기회가 주어졌을때 최선을 다하는 것
모든 교육은 부모의 결단, 자녀의 흥미, 교
이 예능교육의 정석이다.
사의 열정이 더해져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학창시절 이런저런 사정으로 꿈도 못꾸
수 있다. 이는 비단 예능교육만의 이야기
어 본 그림이나 악기를 나이들어 시작했는
가 아니다.
데, 내가 그림이나 악기에 소질이 있다는
냥 시작하는파와 예능교육을 통하여 과외 활동과 연계하려는 계획으로 시작하는 두
사실을 다 늦게 발견한다면 얼마나 눈물겹
예능교육의 적당한 끝
파로 갈린다. 그런데 과외활동과 연계하려 그렇다면 대체‘예능교육의 적당한 끝
지고 시작했으나 막상 아이가 커가면서 중
은 어디까지인가?”예능교육에 회의적인
심을 잃고 주변의 여러가지 말들에 현혹되
입장을 가진분들은 음악이나 미술 모두 전
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공할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비용과 시간
다.” 라는 말이 보여주듯 하나의 목적을 설
게 슬픈 일일까! 자녀들에게 그런 후회가 없게하려고 시키는 것이 바로 예능교육이
는 부모님들 조차 시작은 정확한 목적을 가
“목적없는 교육은 표류하는 선박과 같
교육의 바라보는 시작이 되는 것이다.
을 투자하여야만 할까?라고 반문하는 경 우가 많다.
정하였으면 끝까지 밀어부치는 강단이 필
그러나 반대로 예능교육을 통하여 다양
김태훈
요한 것이다. 따라서 자녀가 중도에 포기
한 학문과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고와
심포니 아트 & 뮤직 원장
하려고 할때 같이 동조하기보다는 문제점
사회성을 넓히는 계기가 된다면 이는 어떤
다. 예능교육은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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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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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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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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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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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아이에게도 체면이 있다
감정이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
아이는 엄마의 말을 양분으로
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에 따라
1. 아이 입장에서 생각한다
크게 좌우된다.
만 3~4세는 사회화 과정의 초기 단계이므로, 아직 옳고 그름을 배워
삼고 쑥쑥 자라난다.
따라서 엄마가 아이의 체면을
만 하면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
고려하지 않고 잘못을 추궁하면
혼내거나 아이 마음에 상처를
서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만 3세
무척 위험한 일이다.“내가 그럴
가 지난 순수한 아이에게 엄마
줄 알았어” 같은 아이의 체면을
2. 비교하지 않는다
가 건네는 말 한마디의 영향력
구기는 부정적인 말은 고스란히
자신도 잘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인정받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
은 상상을 초월한다.
아이에게 부정적인 자기 인식을
된다면 열등감과 반항심만 커진다. 특히 형제나 자매와 비교해서는 안
심어준다.
된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에게도
아이의 체면 지켜줘야하는 이유
가는 중이다. 따라서 잘 모르고 저지른 실수도 많은데 이를 도덕적이
아이에게 칭찬과 긍정적인 말
나 인격적으로 비난하면 아이는 억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이를 야단치기 전에 아이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면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이제 막 호기심 가득한 세상
채 남 앞에서 아이 흉을 보곤 한
을 탐험해보려고 하는 아이에게
다. 특히 또래 친구들 앞이나 많
사사건건 지적하고 잔소리를 쏟
아이가 어떤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그 문제만 집중해 훈육하는
은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잘못
아 내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면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의 잘못까지 줄줄이 들추지 않도록 주의하며,
을 지적하거나 야단을 치면 아
아이는 새로운 일을 마주할 때
어떤 경우에도 아이의 체면은 지켜야 한다.
이도 도망치고 싶을 만큼 수치
마다‘틀리면 어떡하지?’ ,‘나
심을 느낀다.“우리 00 는 아직
는 잘할 수 없을 거야’ 같은 마음
4. 아이가 선택하게 한다
도 대소변을 못 가려요” ,“우리
을 품게 된다. 심한 말로 아이의
만약 마트 장난감 코너에 갔다가 아이가 집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애는 말을 더듬어서 큰일이에
체면을 손상시키면 부모와 아이
피운다면 “네 발로 걸어 나갈래, 아니면 엄마가 밖으로 끌고 나갈까?”
요” 같은 웃어넘길 수 있는 말에
의 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워진
라고 묻는다.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대안을 여러 개 제시한 뒤 아이
도 아이는 큰 상처를 받는다. 따
다.아이는 엄마를 두려운 존재
가 선택하도록 한다. 결국 아이는 덜 창피한 쪽을 선택할 것이다.
라서 아이를 완전한 인격체로 생
로 인식하고 눈치를 본다. 자신
각하고 평소 언행을 조심할 필요
의 부족한 부분을 엄마가 채워
가 있다.
주지 않고 분노를 일으키게 했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으
도 헤쳐나갈 수 있고, 자신의 열
다는 것만으로 아이는 큰 충격
로 자라기 쉽다. 부모가 아이에
등감조차 장점으로 바꿔내는 힘
을 받을 수 있다. 세상에서 자신
게 해줄 수 있는 일 중에 자신감
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아이와
체면을 살아야 자신감이 산다.
3. 과거는 들추지 않는다
유아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자
이 유일하게 기댈 곳인 엄마로
을 심어주고 자존감을 높이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정서적
아 존중감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부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
일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
으로 안정된 아이로 키우고 싶다
는 것. 자아 존중감이란 자신을
는 자신감을 잃고 만다. 그렇게
건강한 자신감과 자존감만 있
가치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다면 아이는 인생의 어떤 난관
면 어떤 경우에도 아이의 체면은 지켜주도록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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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칭찬은 달콤하지만 짧고,
C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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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용기를 일으키는 격려 연습
자녀 양육 지침서
격려는 은근하지만 길다
•STEP 1• 아이를 관찰하며 특징, 장점 찾기
칭찬은 강력하다.“잘한다” “최고다” , .얼 마나 듣기 좋은 말인가? 칭찬은 듣는 사람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한다. 제 아무리 자기 만 족이 중요하다지만 아무리 잘해도 좋은 평가나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점점 흥미를 잃어가기 쉽다.
칭찬과 격려, 한 끗 차이가 만드는 결과
격려 연습의 첫 단계는 아이의 강점을 찾
는 것이다.“뭘 칭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의외로 아이의 어떤 점을 칭찬해야 할지 모 르겠다는 부모들이 많다. 칭찬거리를 찾기 도 쉽지 않은데, 격려할 거리를 찾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 를 관찰하는 것이다.치다꺼리하기도 바쁜
막 걸음을 떼는 아이는“잘한다, 잘 한다” 는 엄마 아빠의 감탄에 신이 나 숱하게 주저
데 관찰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할지 모른다.
앉고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다시 한 발을
칭찬이나 격려나 그게 그거 아닌가? 아니다.
내딛는다. 아이는 칭찬을 먹고 걷고, 뛰고 춤
칭찬과 격려는 비슷한 듯하지만 분명 다르다. 그 한 끗 차이는 무엇인지,
때 멀리 떨어져 살펴볼 필요는 없다.‘그러
춘다. 칭찬은 달콤하다. 그래서 효과의 지속
어떤 때 칭찬보다 격려가 힘을 발휘하는지, 칭찬하기도 어려운데 격려는
려니’ 하는 익숙한 태도 대신 낯설게 보는 연
시간이 짧다. 달콤한 사탕을 먹으면 웬만한
굳이 따로 시간을 내거나 아이를 돌봐야 할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그 궁금증을 풀어본다.
음식으로는 달콤함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밥 먹을 때 입을 앙 다무는 모습을 지나치지 말고,“흘리지 않고 야무지게 먹네” 라고 말할 수 있다. 격려할
처럼 더 큰 칭찬을 받아야 만족감을 느낀다.
거리를 찾으려면 작고 사소한 것, 노력하는
부모는 자기도 모르게 점점 더 호들갑스럽
모습을 찾아서 적어보는 것도 좋다.‘나중에
게 아이를 치켜세운다. 하지만 사람이 말로
물론 아이들에게 칭찬받을 때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찬사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
물으면“행복하다” ,“신난다” ,“기분 좋다”
이다. 과도한 칭찬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
는 긍정적인 대답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갈수록과 점점 노력과 변화를 짚어주는
와 부모를 피로하게 만든다.
는“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칭찬을 , 많이
대표적인 말이다. “갈수록 빨라지네”, “점
격려는 칭찬받을 행동을 했을 때만 받는
받아서 당연하다고 느낀다” “칭찬을 , 안들
점 꼼꼼해지네”처럼 아이가 어제보다 오늘
게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격려 받을
으면 잘한 것 같지 않다” 고 말하기도 한다.
더 크고 있음을 알릴 수 있다.
수 있다. 실수하고 실망했을 때 격려는 더 큰
격려는 은근하다.“점점 빨라지네” ,“꼼 꼼하게 하는구나” , 현재 자기 상태를 알아주 는 차분한 말에 처음에는 시큰둥할 수도 있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른 아이가 칭
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가 자기에게 관심을
찬받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연구한 결과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를 보면‘왜 나는 야단만 맞지?’ ‘큰일났네’ ,
격려의 말에 힘이 불끈 솟아오르지는 않 더라도, 자기 속도나 생각을 유지하면서 꾸 준히 하던 일을 계속하려고 한다. 격려는 효과가 길다. 씹을수록 단맛이 나 는 쌀밥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처럼
라는 생각이나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 든 다는 아이들이 많았다. 또 어느 정도 경쟁심을 갖게 해 열심히 하
자주 활용하면 좋을 격려의 말
•보기 좋다 “함께 노는 모습이 보기 좋 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다” 처럼 아이의 행동이 부모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키는지 전달하며 교감할 수 있다.
있다면 즉시 격려해야 익숙해진다.
힘을 발휘한다. 아들러는 행동과 도전을 가 능하게 만드는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했다. 부모에게 격려와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는 자아 존중감이 높고 자기 격려를 많이 한다. 그러니 지금 당장 아이에게 눈을 돌려 격려
물론 열심히 한다고 매번
•열심히 하네
해야지’ 라고 미루지 말고, 눈에 띄는 장점이
려는 동기를 만들지만, 친구를 시샘하거나
결과가 좋지는 않다. 허나 아이가 지금 하고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있는 모습, 집중하는 과정 자체를 격려한다.
와 인정할 거리를 찾아보자. •STEP 2•
칭찬, 격려 대사 써보기
격려는 반복한다고 식상하게 느껴지지 않
반면 격려는 결과보다 과정이나 아이의
•~할 거라고 믿어 무작정 ‘잘 될 거야’라
강점을 찾았어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
는다. 오히려 매일 꾸준할수록 더 힘을 발휘
노력, 변화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비교의
고 낙관하는 것과는 다르다. 아이가 실수하
면 소용이 없다. 처음에는 입이 잘 떨어지지
한다.
함정에 빠질 위험이 적다. 격려 받는 아이는
거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다음번에는 달라
않을뿐더러 격려가 필요할 때 칭찬을 하기
“기분 좋다” “난 , 잘할 수 있어” 등의 느낌을
질 거라고 믿는다거나 점점 좋아질 거라고
쉽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같
믿는다는 신뢰를 전한다.
은 상황을 놓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미리 구
칭찬과 격려의 타이밍 차이
갖는다고 한다. 또 격려의 주인공뿐 아니라 다른 아이도
칭찬과 격려의 차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함께 격려 받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예를 들
살펴보자. 먼저 칭찬과 격려의 타이밍이 다
어“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
르다. 칭찬은 잘한 일을 높이 평가하는 말이
네” 라는 식의 격려를 하면 격려의 주인공뿐
다. 일종의 보상이다. 반면 격려는 결과가 나
아니라 다른 아이도‘어떻게 만들었지?’ ,
왔을 때뿐 아니라 어떤 일을 하기 전, 또 실패 ‘나도 노력하면 되겠다’ 라는 식으로 생각할 했을 때도 할 수 있다.
수 있다.
•뿌듯하겠다 아이가 어떤 일을 해냈을 때 “자랑스럽다”고 말하면 부모의 입장에서 남들에게 내세울 거리가 생겼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이럴 때 “이걸 해내다니 너 뿌듯 하겠는데?”라고 말하면 그 기준이 아이에 게 향하게 된다.
분해 써보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정리해 놨을 때를 상상해보자. 아이에게 칭찬을 한다면 “어쩜 이렇게 정리를 잘했어?” 라고 할 것 이 다. 이때 격려를 한다면“상자별로 장난감 을 따로 정리했네. 점점 정리 실력이 늘고 있 네” 라고 말할 수 있다.좀 더 구체적으로 아
요즘 유행하는 아들러식 육아에서도 아
이 행동을 읽어주는 것이 차이다. 장난감 정
칭찬은 강력한 한 방, 요긴하게 활용하기
를 행복하게 하는 것도 없다. 다만 행동을 강화하는 효과가 큰 만큼 칭
의 격려를 통해 상자별로 넣어야 한다는 것
다. 칭찬과 격려는 모두 동기를 유발시키고
그럼 칭찬은 나쁘고, 입에 담지도 말아야
찬은 좀 아껴도 좋다. 아이가 꼭 해야 할 행동
을 다시 한 번 배우게 된다. 격려를 통해 아이
자신감을 갖게 하는 말이지 만, 칭찬의 기저
할까? 아니다. 칭찬에는 강한 한 방이 있다.
을 강화할 때 칭찬한다. 과도하거나 잦은 칭
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나 어떤 일의 효과적
에는 남과의 비교가 깔려 있을 때가 많다. 예
꼭 필요할 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탄은
찬은 아이를 하늘로 붕 띄우는 것과 같다. 잠
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아이가
를 들어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깐은 하늘을 나는 느낌이지만 언제 떨어질
잘 먹지 않던 반찬을 먹었다고 가정해보자.
이가 낙담에 빠지지 않도록, 또 용기를 북돋 우기 위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격려’
리를 완벽하게 하지 못 했다 하더라도, 부모
연구를 보면“OO이는 숙제를 잘 해왔구나.
간혹 결과보다 과정과 노력을 인정하라
다들 본받아요” 라는 식으로 한 아이를 칭찬
는 육아서의 조언을 따르려고, 칭찬을 꿀꺽
또 꼭 안아주면서 칭찬하면 더 효과적이
은 아이가 먹지 않던 음식을 먹은 것에 대한
한 뒤, 다른 아이에게 질책이 담긴 듯한 말을
삼키는 엄마도 있다. 그러다 보면 어색한 말
다. 어릴수록 촉감으로 느낀 따뜻함과 지지
피드백이 없다.또“이렇게 잘 먹는 거 봐. 역
덧붙이게 될 때가 많았다고 한다. 엄마들도
투로 칭찬도 격려도 아닌 장황한 말을 쏟아
를 강력하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저“잘했
시 형이 제일이다” 라는 칭찬에는 형제 사이
마찬가지다.
내거나 냉정한 엄마처럼 보일 수도 있다. 부
어. 최고!” 라는 식의 칭찬보다는 구체적으
의 비교가 포함되어 괜한 갈등을 부추길 수
모에게 칭찬을 기대하며 눈을 반짝였던 아
로 칭찬의 근거를 말해주자.
있다. 이럴 때는“와, 이제 시금치 먹고 점점
“세상에, OO이가 최고네. 동생 보고 좀
본받아” 라는 식으로 이야기해놓고‘아차’ 이는 기대와 다른 반응에 풀이 죽는다.
“아이고 예뻐! OO이가 최고다” 라는 칭찬
지 몰라 불안해진다.
사실‘잘했다’ 는 것만큼 기준이 모호한
힘이 세지겠다” 거나“시금치 도전! 갈수록
싶을 때가 많을 것이 다. 이런 비교는 칭찬의
칭찬 몇 번 했다고 아이가 갑자기 자만심
것도 없기 때문이다. 또 누군가와 비교해서
먹는 음식이 많아지네. 튼튼해질 거야” 라는
주인공에게 자신감과 함께 지나친 우월감
에 빠지는 것도 아니다. 부모가 기뻐서 자신
치켜세우고 성취의 기준을 남보다 잘하는
식으로 아이의 행동과 이에 따른 변화를 함
이나 자만심을 갖게 할 수도 있다.
도 모르게 내뱉는 즉각적인 칭찬만큼 아이
것에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께 이야기하며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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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What Can You Do? 뭘 할 수 있어요?
생생!
현장영어
Anna: What’s wrong? You look sad. 무슨 일 있어요? 슬퍼보여요.
Anna: Oh, that’s not good. Can you teach? You can be a teacher in a school.
Pete: I don’t have a job.
아나: 아, 그거 안좋아요. 가르칠 수 있어요? 학교에
피트: 직업이 없어요.
서 선생님이 될 수 있어요.
는 직업을 찾도록 아나가 도
Anna: Oh. I’m sorry to hear that, Pete.
Pete: No, I cannot teach.
울 수 있을까요?
아나: 아, 그거 안됐네요, 피트.
피트: 아니요, 가르칠 줄 몰라요.
Pete: I don’t have a skill.
Anna: Can you cook? You can be a chef in a restaurant.
아나가 친구 피트를 커피 숍에서 만납니다. 피트는 직 업이 필요해요. 피트에게 맞
오늘의 영어 표현
What Can You Do? 뭘 할 수 있어요?
이에요?
Pete: I don’t know … 59,538. 피트: 몰라요… 5만9천538명.
Anna: Pete, that's a lot of followers! You can make money writing! Not everyone can write well. You can be a writer! 아나: 피트, 그거 엄청난 팔로워예요! 글 쓰면서 돈
피트: 기술이 없어요.
Anna: Everyone has a skill. You need to find yours. 아나: 누구나 기술은 있어요. 당신 것을 찾아요
Pete: I don’t know, Anna. 피트: 모르겠어요, 아나.
Anna: Can you drive? 운전할 수 있어요?
Pete: No, I always fall asleep when I drive. 피트: 아니요, 저는 운전할 때 항상 졸아요
을 벌 수 있다고요! 아무나 잘 쓸 수 있는건 아니에 요. 당신은 작가가 될 수 있어요!
아나: 요리할 수 있어요? 식당에서 요리사가 될 수 있답니다.
Pete: I can’t teach! I can’t cook! Anna, I can’t do anything. This is sad. I’m gonna write about my feelings in my blog. 피트: 아니요, 가르치지도 못하고요! 요리도 못합 니다! 아나, 저는 아무것도 못하네요. 슬픈 일이에 요. 이 심정을 블로그에 적을 거예요.
Anna: You write a blog? How many followers do you have? 아나: 블로그 적으세요? 팔로워(따르는 이)가 몇 명
Pete:Excuse me, I have to go. 피트: 실례해요, 저 가야돼요
Anna: Where are you going? 아나: 어디가세요?
Pete: I’m going to be a writer! 피트: 작가 되러 갑니다!
Anna: Good luck, Pete! 아나:행운을 빌어요, 피트!
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유명 방송사인 SBS의 간판프로그램
이 칼럼에 대해“외국어이긴 하지만,
했다. 출연한 어떤 여성이 자기 직장(건강 검진센터) 일을 설명하는 대목, 방송사 홈
말로 더 적절히 제 뜻을 펼 수도 있지 않는
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하는
페이지를 인용한다.
가? 이제 사생활에 관한 어휘(語彙)도 외
반론도 있겠다. 이때‘글로브(globe)하게’
국어라야 쳐주는 분위기가 다가오는 것
말고‘글로벌(global)하게’ 가 더 적절하
같아 적이 걱정스럽다.
며, 나아가‘국제적으로’ 라고 쓰는 것이
[기자] 수검자가 누워 있으면 의료진 이 찾아와 모든 검사를 진행합니다. 회원 전용 방에는 TV와 오디오 시설은 물론 화
프라이버시는 좀 귀에 선 말이어서 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이 글의
장실, 탈의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병원
런 지적(指摘)이 새삼스럽게 들릴 수 있었
주제다.‘프라이버시’ 도 그 사례(事例)다.
직원 : 원스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프
겠다. 그러나 요즘, 마치 오픈(open)처럼,
쇼비니즘은 제 나라 이익만 앞세우는
라이버시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말 속에 스며
옹졸한 생각이다. 글로벌리즘, 좋다. 허나
고급화 추세는 검진 항목에도 반영됩니
들어 우리말보다 더‘우리말틱하게’쓰이
기왕(旣往) 외국어를 쓰려거든, 뜻에 맞게
다. 수백만 원짜리 패키지에는 최첨단 기
는 아이러니(irony)라는 말이 또한 이런 걱
쓰자. 낱말 선택 전에 더 좋은 우리말이 있
기를 활용한 다양한 검사가….
정의 표적(標的)이 될 터다.
을 것이라는 사실도 항상 염두(念頭)에 둘
그 직원의 이 발언 중‘프라이버시하 게’부분을 들으며 필자만 그런 느낌을 가 졌을까? 사생활(私生活)이란 뜻의 영어
프라이버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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識)하지 않고, 딴 데 신경 쓰지 않고, 은밀 ‘아이러니하게’ 가 왜 문제인가요? 글로 (隱密)하게. 비밀로, 개인적으로 따위의 벌하게 생각해야 쇼비니즘의 편협(偏狹)
<8시뉴스>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 황당
아이러니하게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다른 이들을 의식(意
●
우리말틱이란 말을 일부러 쓴 점을 이 해해 주시기 바란다.
것! 염두는‘생각’ 이 아닌, 생각[念]의 머 리[頭]다.
‘아이러니하게’ 라고 너무들 자연스럽 게 말하고 글도 쓴다. 심지어 영문학자의
토/막/새/김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쓸 만큼
칼럼에서도 봤다. 프라이버시 얘기에 견
언론현장 언어론. ‘이 조각가는 스웨덴 출신
일반화된‘외래어’ 인가? 더구나‘프라이
주어 보면 똑같은 현상이다. 그런데‘프라
미국 팝아티스트 클래스 올덴버그(83), 일
버시’다음에‘하게’ 를 붙여 만든‘프라이
이버시하게’ 는 생경(生硬)하게 들리는데,
상의 평범한 물건을 확대하거나, 딱딱한 재질
버시하게’ 라는 어색(語塞)하기 짝이 없는
왜‘아이러니하게’ 는 마치 한글 표준말처
의 것을 부드럽게 만드는 작업으로 기이한 아
쓰임새는 또 어떤 문제를 안고 있을까.
럼 지식인들까지도 거리낌 없이 질러대는
이러니를 선사한다.’ 헤럴드경제 미술기사의
지. 형용사 형인 아이러닉(ironic)이나 아
이 ‘아이러니’는 어색하지도 않고 나름 외국
이러니컬(ironical)이 있는 줄 모를까?
어를 쓴 이유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한국일
privacy는 꽤 귀에 익은 말이긴 하다.
영어를 아는 이 대부분은“아, 그 부분 은 명사인 프라이버시 대신 형용사 형(形) 을 써서‘프라이비트하게’ 라고 해야겠지
허나 그‘아이러니’ 들을 톺아보면 상당
보처럼, 이렇게는 쓰지 말자는 얘기다. ‘…결
요.” 라 얘기할 터다. 말하자면‘사생활하
수가 영어 irony의 뜻과 안 맞는다. 좀 있어
혼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현재, 해명을 듣고
게’ 라는 어색함을‘사적(私的)으로’ 로바
보이는, 유행 하는 그 말, 대충 지르고 보자
도 여전히 아이러니하다. 박재민은 행복한 마
꿔 써서 완화(緩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처
고, 언론인들도? 알고 쓰자. 사전의 풀이
음과…’ 데스크 선배 기자들이 너무 바빴나 보
방이다. 고개 끄덕.
다. <1. 비꼼, 빈정댐, 빗댐, 풍자(諷刺), 비
다. 아이러닉하다고 쓰던지, 헷갈린다고 하던
꼬는 말 2. 반어(反語) 3. (운명 등) 예상외
지. 어떤 이들은 이런 언론을 교과서 삼기도
의 전개 또는 결과>
한다.
그러나 그 대목에 꼭 프라이버시, 프라 이비트(private)라는 영어를 써야만 할까?
C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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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미켈란젤로도 위작을 만들었다는 사실
아낼 수 있다는 과신은 위작범들이 가장 좋
도 고치는 경우에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동
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르네상스시대 생
아하는 심리기제이다. 요즘 위작 감정에는
작하지 않도록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주인
존 작가들의 작품은 싼값으로 거래가 됐기
다중 스펙트럼 카메라, X선, 나노 질량분석
이 아니고서는 변조가 불가능하다. 이런 난
때문에 생계형 위작이 만연했다고 한다. 미
기까지 동원된다. 원작자의 정열만큼이나
독화(obfuscation) 기법은 핵심 알고리즘
켈란젤로는 돈벌이 목적과 더불어 당시 주
위작범들의 노력도 상상을 초월한다.
보호에도 유용하다. 사진의 경우 뷰파인더
류 미술계를 놀려먹기 위한 목적으로 위작
요즘 위작범은 0.1㎜ 단위로 채색할 수
로 보이는 작가의 홍채 이미지를 워터마크
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조각품을
있는 3D 프린터까지 동원해 붓질 자국, 물
로 사용하는 특수 카메라까지 개발돼 있다.
땅에 묻어서 시간의 흔적을 덧씌운 다음,
감이 말라 갈라진 패턴까지도 재현할 수 있
워터마크를 이용하면 유출자도 추적할
우연한 기회에 발굴한 것같이 꾸며 로마시
다. 그뿐만 아니라 작가의 도록 자체를 위
수 있다. PDF 문서를 배부할 때 받는 사람
대의 걸작으로 팔아먹었다.
조한 뒤, 그 안에 위작을 늠름하게 끼워 넣
들마다 교묘하게 변형된 다른 결과물을 배
기도 하고, 아예 위작과 그 초기 스케치까
부한다. 예를 들어 1번 수신자에게는 문서
지 짝을 맞춰 쌍으로 조작하기도 한다.
의 첫 번째, 11번째 줄의 특정 글자를, 2번
<위조의 기술> 저자 노아 차니도 이와
과학오딧세이
위조의 기술, 감정의 과학
같은 맥락의 주장을 한다. 위조범의 목적 은 돈벌이에도 있지만 자신의 재능을 무시
디지털시대인 지금, 주인을 확정하고,
수신자라면 두 번째, 12번째 줄에 있는 특
한 주류 예술계에 대한 보복적 성격도 있다
진짜 가짜를 가리는 문제는 더 어려워지고
정 글씨를 0.1㎜ 정도 아래로 내린다. 또는
고 한다.위작은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있다. 프로그램, 디지털 사진, 오디오, 출력
단어 사이의 공백 간격을 조정하여 문서마
아니다. 모두를 속이는 작품을 만드는 것도
물의 조작 여부와 주인을 가리는 디지털 포
다 다른 공백 패턴을 만들어주는 워터마킹
엄청난 재능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그림을
렌식은 첨단 과학의 한 분야이다. 이 중 디
기법도 있다. 우리 눈은 이 정도의 변화를
바로크 황금시대의 화가 페르메이르의 진
지털 워터마크(watermark)는 원주인의 정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워터마크의 존재
품이라고 속여 나치에게 판 위작의 전설 메
보를 파일에 숨겨 넣는 대표적 위조방지 기
를 쉽게 알아채지 못한다.
이헤런의 경우가 이런 위작의 심리학과 경
법이다. 예를 들어 사진 파일에서 원작자의
따라서 유출된 이미지를 분석하면 유출
제학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그가 괴
생일이나 주민번호에 해당하는 순번의 픽
자뿐 아니라 그 과정까지도 추적할 수 있
링에게서 받은 돈도 위폐였다는 사실은 위
셀을 특별히 수정한다. 얼핏 보기에는 흔한
다. 물론 워터마크를 뭉개주는 비싼 해킹
작의 복잡한 층위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잡티로 보이겠지만 그 잡티의 위치정보로
도구도 개발돼 있다.
최근 유명 화가의 위작 논란으로 소란스
부터 이미지의 주인을 증명할 수 있다. 소
위조를 막는 방법은 과학에서 찾아야 한
럽다. 원작자는 과학자의 연구노트에 해당
스코드에 개발자의 이름을 적어 놓는 방법
다. 그림에 찍힌 지문 정도는 3D 프린터로
하는 도록이나 다른 사람이 부인할 수 없는
으로는 내 것임을 보장하지 못한다. 편집기
쉽게 복제된다. 원유에 특정 식물 유전자를
객관적 단서로 자신이 작품의 주인임을 증
로 그런 정보를 몽땅 지워버리고 위작범이
넣어 해양오염 주체를 추적하는 기법과 같
명해야 한다. 내가 원작자이므로 그런 증명
자신을 도리어 주인으로 기록할 수 있기 때
이, 앞으로는 물감이나 캔버스에 작가의 땀
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은 순환논리의 오류
문이다. 이 경우에는 원소스코드의 변수 이
이나 피를 섞어 넣는 처절한 기법이 나올지
에 빠질 수 있다. 진품 감정은 권위나 감성
름에 개발자의 이름이나 생일, 전화번호 등
도 모르겠다.“피와 땀” 을 섞어 만든 작품에
의 영역이 아니라 객관이 핵심인 과학의 영
을 교묘히 숨겨 놓아야 한다. 만일 위조범
대한“친자 검사” 만이 위작 논란에 대한 궁
역에 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한눈에 알
이 워터마크로 의심되는 부분을 조금이라
극의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2016년도(제18회)
서재필재단 장학금에 관한 문의는 (215)224-2000 (X-112 or 112), 이메일 문의는 info@jaisohn.org 로 해주십시요.
서재필 재단 장학생 모집 공고
본 서재필 기념재단은 올해 (2016년), 대학생을 위한 소정의 장학금을 아래와 같이 수여하고자 하니 많이 응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대상: 2016년 9월 현재, 대학이나 대학원 혹은 그에 상응하는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장래가 촉망되나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 2. 선정인원 및 장학금액: 턮. 헬렌리 장학금 (Helen Lee Scholarship): 2명, $2,000씩 지급, a
특히 학비보조 등 경제적인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학생 b. 현봉학 기념 장학금 (Bong Hak Hyun Memorial Scholarship): 2명, $1,500씩 지급 특히 의학도나, 의학관련 공부를 하며 성적이 우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학생 c. 제인송 기념 장학금 (Jane Song Memorial Scholarship): 1명, $2,000 지급, 특히 간호학을 공부하거나 환자간호 등에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계획인 학생 d. 정환순장학금 (Whan Soon Chung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특히 의학관련 공부를 하여 서재필 박사 정신을 본받고자 하는 학생 e. 정학량 리더쉽 장학금 (H.R. Chung Leadership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특히 학생회, Varsity sports, 지역 사회 활동 등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이는 학생 f. 서태원 Journalism 장학금 (Tai Won Suhr Foundation Journalism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턫 저널리즘 관련 공부를 하며 성적이 우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할 학생 턫 g. 전희준 사회봉사 장학금 (Hi C. Chun Social Service Scholarship):1명,$1,000지급 특히 social service,사회봉사에 활발히 참여하며,봉사 정신이 투철한 학생 h. 권정희 희망장학금 (Jeong Hi Kweon Hope Scholarship): 2명, $1,000씩 지급 특히 경제적인 문제, 가족역경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의지로 학업을 계속하고자 노력하는 학생 * 기타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일정액의 장려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니 많이 응모하기 바랍니다. 턫 3. 마감일자: 2016년 9월 9일 4. 장학금 지급일자: 2016년 10월 8일 (추후 확인 할 것임) 5. 신청 서류: -자기소개서 (Personal statement) -이력서 (Resume) -학교 성적표 (Transcript) -추천서 (Recommendation letters) 1통 이상 -본인이 작성한 영문 essay (in English): "Who is Dr. Jaisohn to me" or "The significance of Dr. Jaisohn's ideal to Korean Americans" The essay should include, at the end of the essay, a brief statement on how you can contribute to and be involoved in the activities of Jaisohn Fondation.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실 입증서류 1통
6. 보낼곳: Philip Jaisohn Memorial Foundation Attn: Education & Scholarship Committee: 6705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26 Note: * 위의 여러 장학금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모해야 하며, 겉봉에 "Helen Lee 장학금" 혹은 "현봉학 장학금" 등으로 응모 장학금명을 명기할 것. * Finalists에 한하여 interview를 실시할 예정이며, 장학금 수혜자는 10월에 있을 수상행사 (장학금 수여식)에 반드시 참석해야 함. * 본 재단직원 및 이사 등 관련인사의 직계가족은 응모할 수 없음.
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아이와 나, 우리 각자의 취향
●
C 15
한편으로는 조금 두렵기도 하다. 아이에 게 영향을 주는 문화적 풍경이 부모의 통제 선을 훌쩍 넘어서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 다. 어린 시절 주변의 온갖 상업적인 메시지 (포르노그래픽한 메시지인데 정확히 뭐라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이
나 숲에 자주 갔다. 또 주말에는 한강공원에
동네를 산책할 때도 꽃이나 나무를 보기
상 영화나 공연, 전시를 보러 다녔다. 그래서
서 하루 종일 뛰어놀았다. 워낙 예민한 아이
보다는 마트 구경을 더 좋아한다. 가장 참기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아이와 함께 미술
라 지나치게 시각을 자극하는 공연이나 영
어려운 것은 언제 어디서 접신한 것인지 알
나는 운 좋게 어찌어찌 잘 헤쳐오긴 한 것
작품을 보며 우아하게 대화를 나눌 상상을
상 노출은 최대한 피하고 조잡한 플라스틱
수 없는 시크*쥬쥬 노래와 장난감들이다. 올
같은데 그때와 비교도 할 수 없는 광고 홍수
하면서 무척 흐뭇해했다.
장난감도 가능한 한 집에 들이지 않으려 했
해 어린이날 선물로 자기가 직접 고른 시크*
속에서 이 아이들은 어떤 취향과 감수성을
다. 나름대로 원칙을 세우고 적절한 자극을
쥬쥬 화장대를 아침마다 꼭 끌어안고 립스
갖게 될까. 궁금한 한편 무언지 모를 이 불안
줬다고 생각한다.
틱을 바르고 눈 화장을 하고 시크*쥬쥬 주제
감은 아이에 관한 세상 고민을 끌어 모아 안
가를 흥얼거린다.
고 사는 부모이기에 느끼는 마음이겠지.
우리가 어릴 적에는 미술관, 박물관이 몇 군데 없었고, 그나마도 아이들을 환영하는 곳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에 비하면 요즘
그런데 이런 부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에는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전시
우리 아이는 야외 활동을 썩 좋아하지 않았
가 얼마나 많은가.
다. 개울에서 발에 닿는 돌멩이의 감각을 싫
않았는데! 이 아이는 도대체 누
어하고, 바다에 가도 모래와 파도를 무서워
굴 닮은 것인가! 아이에게 부모
더 컸고 그 속에서 아이들은 그야말로 자연
하고, 벌레는 기겁했다. 실망스럽게도 아이
의 꿈을 강요할 수 없듯 부모의
스럽게 감수성 훈련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는 개울이나 계곡, 바다보다는 딱 한 번 가본
취향을 강요할 수도 없다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를 충분히 보상하고
조용한 호텔 수영장을 더 좋아했다.
걸 머리로는 안다. 그리고 아
도 남을 만큼의 아름다운 인공물이 있지 않
아이가 다섯 살이 되어 이제 정말로 함께
이와 우리의 취향 역시 이런
은가. 이렇게 예술적으로 혜택받은 환경에
즐길 만한 전시가 많아졌는데 아이는 여전
탐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더
서 자라다니 이 아이들은 커서 얼마나 창의
히 미술관보다는 백화점을 더 좋아한다. 심
성숙하고 풍부해지리라는
적인 인재가 될 것인가.
지어 백화점에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아
것도 안다. 그래서 남편과
이쇼핑 하는 걸 최고의 낙으로 생각하는 것
나도 로사와 아이린을 좋아해
같기도 하다.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어려서는 최대한 자연을 가까이 느끼게
유아의 여행, 꼭 필요한걸까?
Q‘
4세, 7세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얼마 전 남편 없이 아이들과 셋이서만 1박으 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무척 즐거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서 힘들기도 했어요. 사실 어린 아이들은 집 뒤 놀이터만 가도 좋아하잖아요. 엄마 욕심에 괜히 애들을 고생
시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던 멀미와 현기증이 떠오르기도 한다.
억울하다. 우리는 이렇게 키우지
물론 예전엔 자연환경과의 접점이 훨씬
해주고 싶어 산책도 많이 하고 인근 공원이
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로 인해 느꼈
럼‘좋은 것’ 입니다. 결과적으로 엄마와 아
로 현지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조부모의 품
이 모두를 성숙시키니까요. 여행을 싫어하는
에 안기듯 현지 어른들 품에 안기고요. 현지
어른이 거의 없는 것처럼 여행을 싫어하는 아
의 분위기를 물처럼 흡수합니다. 방전을 모르
이도 별로 없답니다. 아이들은 집 뒤 공원도
는 에너자이저처럼 어울려 뛰어 놀죠. 게다가
좋아하지만 새로운 곳은 더욱 좋아하죠. 특유
귀여워서 어딜 가든 관심과 사랑을 받습니다.
의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놀이거리와 친구를
대개는‘어려서 여행을 다니는 건 소용없
찾아냅니다. 여행 중에 열이 나거나 무릎이
다, 본전이라도 뽑으려면 박물관에서 메모라
까질 수도 있겠죠. 뭐 어떻습니까? 집에 있어
도 할 수 있는 나이에 데리고 가겠다’ 라고 생
도 열은 나고 무릎은 까지는 걸요. 돌아와 많
각합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아이가 박
은 부분을 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어
물관에서 메모할 나이가 되면 부모들은 아이
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건 아이와 함
의 학업 부담 때문에 장기적인 여행은 엄두를
께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고 그것이 아이와 엄
못 내게 됩니다. 본전을 찾으려다가 결국‘인
행복육아를 위한 제 1 원칙은‘따로 할 수
죠. 예, 엄마는 아이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합니
마 사이에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는 겁
생의 가장 큰 본전-추억’ 이 없는 가족이 되
없다면 함께 즐겨라!’ 입니다. 아이와 떠나는
다. 하지만 엄마는 배제된‘아이에게만’좋은
니다. 아이는 산교육을, 엄마는 균형 잡힌 교
기 쉽습니다. 당연히! 외국일 필요는 절대 없
여행처럼 이 말이 딱 들어맞는 영역이 또 있
선택이 반드시‘아이에게’ 도 해당 되는 건 아
육관을 얻는다는 것 또한 커다란 소득이죠.제
습니다. 시골 장터든, 삼림욕장이든 상관없
을까요? 우리 사회는 흔히 모성과 여성을 동
닙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니까
경험상 아이와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나이는 여
이 용기를 내서 아이가 어릴수록 가능한‘경
일시합니다. 아이가 있는 여자는 무조건적으
요. 괜히 아이를 고생시키는 거 아닌가 하는
섯 살입니다. 이 무렵의 아이는 선호하는 인
계 없는’참여행의 진수를 실컷 맛보라고, 강
로 아이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
죄책감도 버리세요. 여행은 비타민 알약처
종, 계층, 문화가 없습니다. 원초적인 방식으
력히 권합니다.
누구든, 몇살이든, “LOOSIES(낱개담배)”를 팔고 사는 것은 명백한 범법행위입니다.
it is illegal to sell “loosies” to anyone of any age.
To report areselling illegally tobacco or “loosies” 1.888.99.SMO To report storesstores that arethat illegally tobaccoselling or “loosies” call 1.888.99.SMOKE or gocall to smokefreephilly.org
Funding provided by theprovided Departmentby of Behavorial Health and disAbilities Services’ Health Office of Addictions Services, inServices’ partnership with Health Council and Get Healthy Philly. Funding the Department of Behavorial and disAbilities Office ofPromotion Addictions Services, in partnership with Healt
불법으로 담배나 “loosies(낱개담배)”를 파는 것을 보신 분은 전화 1.888.99.SMOKE 나 웹사이트 smokefreephilly.org 에 신고해 주십시요.
C 16
●
교육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스마일라인 치과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이민법전문변호사
경제
SECTION D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33 호 2016년 7월 15일
장면 둘, 신화 하나.
티은행)와 제이피모건(제이피모건체이스)
중앙은행은 계속 필요한가
#1. 2016년 7월1일, 서울. 못난 놈.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국
컨소시엄이 지역 연준의 최대주주로 참여 했다. 지금도 연준은 주주들에게 해마다 약 6%의 배당을 한다. 탄생 비화도 흥미롭다.
발권력을 다시 묻다
책은행 자본확충펀드’지원과 관련해 중소 기업은행에 10조원의 자금 대출안을 의결
1910년 가을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제이피 모건 가문 소유의 지킬섬에 극소수의 인사
했다. 세상의 눈길은 싸늘했다. 조선·해운
발권력. 지난 몇달 새 ‘한국판 양적완화’ 논란을 겪으며 숱하게 입에 오르내린 단어다.
들이 비밀리에 모였다. 록펠러 2세의 장인
업 등 부실기업 처리에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빠져 있었다. 발권력이 대체 뭐야? 화폐란
이 주최한 이 비밀모임 참석자는 모두 월스
무리하게 동원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한 사회를 지탱하는 핵심 공공재다. 그 공공재를 누가, 어떻게 생산하느냐에 대한 올
트리트의 거물들이었다. 이들은 2주간의 회
법률상 근거도 없는‘청와대 서별관회의’ 가
바른 해법은 공공재의 혜택을 사회 구성원이 고루 누리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중앙은
의를 통해 민간 중앙은행을 세우는 안을 확
부실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막후에서 쥐락펴
행 제도를 둘러싼 논쟁은 언제나 헌법 가치의 문제였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
정했다. 은행가에 대한 세상의 반감을 누그
락하는 현실과 맞물려, 시장이냐 관치금융
러뜨리고자‘은행’ 이라는 단어를 빼고‘연
이냐라는 선악의 구도가 더욱 굳어졌다.
방준비제도’ 라는 괴이한 이름을 지었다는 해석도 있다. 이처럼 우리가 당연시하는 중앙은행 제
#2. 2016년 6월24일, 바젤. 멋진 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하루 만
도는 화폐 발행 권력의 이동과 함께 등장한
에 세계 증시에서 2조5400억달러(약 3000
역사적 산물이다. 정부가 중앙은행에 돈을
조원)가 허공으로 증발했다. 세상은 수호천
‘찍을’권리를 주고‘빌릴’권리를 얻는 것.
사를 갈구했다. 이튿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
중앙은행은 화폐를, 정부는 부채증서(채권)
린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서 주요 30개 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즉각 공조에 나섰다,
‘현장 수습책’영국은행은 즉각 2500억파
▲ 영국은행 건물. 중앙은행의 어머니라 불리는 영국은행은 17세기 후반 윌리엄 3세가 프랑스와 의 전쟁 비용을 대고자 한 무리의 영국 금융업자한테서 금 120만파운드를 빌리는 대가로 독점적 화폐 발행권을 지닌 은행 설립 허가를 내준 데서 유래한다.
운드(약 400조원) 투입 계획을 밝혔고,‘지
를 각자 발행한 뒤 서로 맞교환하는 구조다. 돈을 빌렸으니 이자를 무는 건 당연지사. 나 라살림을 운영하는데 돈이 모자라 국채를 발행해 벌충하는 통상의 경우와는 별개로,
휘사령부’격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
런 생활을 즐기려다 급기야 제 얼굴이 새겨
행(주식회사)을 설립할 권한을 허락한 것이
정부는 영원한 채무자다.(영국은행은 2차대
중앙은행도‘돈줄을 맘껏 풀겠노라’천명했
진 주화의 가치를 떨어뜨린 어리석은 왕들
다. 하나 더. 앞으로 이 은행이 발행한 은행
전 후 국유화됐고 한국은행은 무자본 특수
다. 모두의 눈에 그들은 듬직한 해결사였다.
도 숱했다. 시장판 이야기는 다르다. 장거리
권을 국가화폐로 사용한다! 이 은행의 이름
법인으로 설립됐으나, 정부-중앙은행 관계
교역이 차츰 활발해지면서 거대상인들은
은‘Bank of England’ , 중앙은행의 어머니
의 본질이 달라진 건 아니다.) 초기 영국은행
엇갈린 시선은 본디 한몸뚱이다. 정부의
약속어음(환어음)을 수시로 주고받았고, 민
라 불리는 주인공이다.
을 지배했던 대부호 네이선 로스차일드가
자동인출기로 전락했다며 중앙은행을 조롱
간 금장들에게 금을 맡기고는 보관증을 일
미국의 경험 역시 다르지 않다. 건국 정부
남겼다는 한마디가 중앙은행 제도의 본질
하는 목소리는 중앙은행은 최후 방어선이
상 거래에서 마치 화폐처럼 편리하게 사용
의 최대 고민은 화폐 문제였다. 주화를 만들
을 꿰뚫고 있는지도 모른다.“나는 어떤 군
라는 믿음의 거울상이다. 둘을 잇는 연결고
하기도 했다. 이처럼 근대 이전 사회에서는
금과 은이 부족한데다, 독립전쟁을 치르느
주가 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지배하는지
리는‘은행의 은행’ (중앙은행)에 몇겹으로
성격과 배경이 다른‘복수의 화폐’ 가 경쟁
라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탓이다. 초대 재무
신경쓰지 않는다. 영국의 통화를 지배하는
덧대어진 신화, 바로 화폐가치의 수호신이
적으로 유통됐고, 대체로 왕이 발행한 공식
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은 민간 자금으로 국
자가 대영제국을 지배하는 것이고, 나는 영
라는 신화다. 과연 그 신화는 얼마만큼 현실
화폐에 민간의 화폐 대용물이 맞서는 양상
가은행을 세워 독점적 화폐 발행권을 내주
국의 통화를 지배한다.”
에 가까울까? 한꺼풀만 벗겨보면 그 안엔 인
을 띠었다.
는 대신, 이 은행이 기존 국가부채를 떠안는
물론‘독립적인’금고지기 중앙은행의
간이 만들어낸 제도 중에서“가장 이해하기
균형추가 한쪽으로 기운 건 17세기 중반
해법을 찾았다. 권한이 지나치다는 비판에
탄생이 정부가 방탕해질 위험을 없애는 선
어려운 수수께끼” 라는 중앙은행의 또다른
영국에서다. 1666년 부유한 상인들이 중심
밀려 두 차례나 문을 닫았던 미국의 중앙은
물을 인류에게 안겨준 건 맞다. 왕(국가)이
얼굴이 숨어 있다.
이 된 의회파는 왕의 권위를 누르고 주화발
행이 지금의 모습을 갖춘 건 금융재벌 제이
제 맘대로 통화를 남발해 화폐가치가 폭락
행자유화법을 통과시켰다. 누구나 금과 은
피모건의‘은혜’ 에 힘입어 국가부도를 면한
하고 그 결과 빚더미에 올라앉은 사회는 무
금 120만파운드를 빌린 대가
덩어리를 들고 조폐국을 찾아가면 주화를
뒤인 20세기 초다. 이때부터‘연준폐’ 가미
거운 세금부담에 허덕이던 오랜 악순환을
인류 역사에서 화폐를 발행·유통시킨
찍어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 변화의 물결은
국의 법정통화 지위를 차지했다.
마침내 끊어낸 것이다. 특히 중앙은행→시
주체는 사실상 둘뿐이다. 왕(권력자)과 상인
거침없었다. 네덜란드 금융업자 세력을 등
(금융업자). 현대적 시각으로 보자면 국가
에 업고 영국 왕이 된 오렌지공(윌리엄 3세)
1910년 지킬섬의 비밀모임
막대한 신용창출 효과를 냄으로써 경제가
와 시장으로 옮겨봐도 되겠다. 근대 이전 동
은 프랑스와의 전쟁 비용을 대고자 한 무리
1914년 창설된 연방준비제도(현재의 중
빠르게 성장하는 열매도 누렸다.
중은행으로 이어지는 금융시스템을 통해
서양의 왕들은 제 맘대로 통화를 발행했다.
의 영국 금융업자한테서 금 120만파운드를
앙은행)는 이름에‘연방’ 이란 단어가 들어
하지만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화권재상’ (貨權在上). 그 권력이 너무 지나
빌리는 대가로 역사적인 칙령을 내렸다. 정
있으나, 사실은 월스트리트의 대자본이 세
치다 보니, 전쟁 비용을 대고자 혹은 사치스
부가 이자만 물고 원금은 갚지 않는 대신, 은
운 민간법인이다. 당시 양대 재벌 록펠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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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1면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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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현대사회에서 통
(채무불이행)를 할 필요가 없다는 화끈한 발
19세기 이래 현재와 같은 중앙은행 제도
화량이라 부르는 것 가운데 중앙은행이 발행
언이 나왔다. 현재 19조달러(약 2경2000조
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자는‘금융개혁’
한 화폐는 극히 일부다. 한국의 경우, 2015년
원)에 이르는 나랏빚도‘그저 달러를 찍어서
목소리는 줄기차게 이어져왔다. 극심한 경
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는 점이다. 쉽
말 현재 시중에 존재하는 돈의 총량(M2·광
갚으면 끝’ 이라는 얘기나 마찬가지였다. 이
제불황이나 심각한 경제위기가 닥칠 때마
게 깨닫지 못하고 인정하려 들지 않았을 뿐.
의통화)은 2183조원이지만, 이 중 한국은행
거친 발상은 미치광이의 요설 취급을 당했
다 그 목소리엔 힘이 실렸다. 쟁점은 언제나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헬리콥터머니라는
이 발행한 본원통화는 고작 121조원뿐이다.
을 뿐이지만.
화폐 발행권이었다. 다만 중앙은행의 독점
유령만 해도 그렇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
를 쥐여준다는 의구심도 잠재울 수 있다. 중요한 건, 사실 이런 유의 시나리오가 이
나머지는 모두 지폐나 주화처럼 실물 형태를
그럼에도 불온한 생각을 현실로 만든
적 화폐 발행권을 뿌리부터 흔드는 주장에
이 2002년 연설에서 언급한 헬리콥터머니
띤 돈이 아니라, 중앙은행이 발행한 통화를
역사적 경험은 의외로 꽤 있다. 에이브러
도 여러 갈래의 흐름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선 갑론을박이 이
밑천 삼아 금융시스템 속에서 저절로 만들어
햄 링컨 대통령 시절의 국가화폐‘그린백’ ‘연준 폐지’ (NORFED)를 외치며‘리버티
어지지만, 21세기판 그린백 해법으로 볼 여
진‘장부상의 돈’ , 곧 신용화폐다.
(Greenback)이 대표적이다. 당시 링컨 대통
달러’ 라는 독자 화폐 발행 실험을 이어가는
지는 충분하다. 헬리콥터머니의 핵심은 비
령은 연방정부가 정부의 신용을 근거로 직
공화당의 론 폴(2008년 대선 출마) 같은 극
틀거리는 경제에 돈(유동성)을 푼다는 사실
“돈 찍어 부채 갚자”는 트럼프
접 지폐(그린백)를 발행해 남북전쟁 비용을
우 성향의 정치인에서 부채자본주의와 결
자체가 아니라, 돈을 공급하는 경로와 문법
이 대목에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만
댔다. 전시라는 특별한 상황이었다고는 하
별하는 실마리를 찾으려는 급진운동에 이
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데 있기 때문이
일 은행이 (부분지급준비 덕택에) 단지 장부
나, 이렇다 할 부작용 없이 경제는 순조롭게
르기까지, 그 스펙트럼은 너무도 넓다.
다. 국가-중앙은행-시중은행으로 복잡하
상의 돈을 대출해주는 것이라면, 과연 은행
굴러갔다. 정부가 직접 화폐를 발행했으니
이 대출의 대가로 받는 이자수익의 근거는
국가부채도 늘어나지 않았다.
게 엮인 기존 금융시스템을 무시하고, 마치
21세기판 그린백 해법?
돈을 찍어 헬리콥터에서 무작위로 뿌려대 듯이.
무엇일까? 정답은‘없다’ 다. 사회 전체로 봐
게다가 이론상으로도 정부의 화폐 발행
정부가 다시 돈을 찍어 낸다고? 무시무시
서는, 화폐 발행권을 정부로부터 빼앗은 탓
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미국 헌법엔 엄연히
한 초인플레이션의 혼란상이 자동적으로
어쩌면 중앙은행을 바라보는 우리의 낯
에 불필요한(!) 이자비용을 물고 있는 셈이
의회가 주화 발행권을 지닌다는 문구가 명
떠오를 게다.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신
익은 시선을 되돌아봐야 할 때일지 모른다.
다. 믿기 어렵다고? 영국은행을 세운 금융업
시돼 있다. 무려 액면가 3조달러(약 3400조
뒤 계산을 하려니 그새 커피 값이 두 배로 뛰
위기가 닥칠 때마다, 시장이 붕괴될 때마다,
자 윌리엄 패터슨이 당시 투자자들에게 지
원)짜리 주화를 정부가 발행해 국가부채를
었다는 1920년대 베를린, 우유 1잔 가격표
어김없이‘우리의 짱가’중앙은행이 눈앞에
분 참여를 권유하며 뿌린 선전물엔 이런 문
통 크게 갚자는, 얼핏 황당해 보이는 청원운
에‘100,000,000’ 이라는 숫자가 붙은 짐바
등장했다. 급한 불은 꺼지고 세상은 다시 환
구가 적혀 있었다.“은행은 자신이 아무 근
동이 등장하는 배경이다. 의회, 곧 국가의 주
브웨…. 하지만 현대판 금융개혁가들이 보
호했다. 익숙한 장면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
거 없이 발행한 모든 돈에 대하여 이자소득
화 발행권을 인정한 미국 헌법 해석을 두고
기엔 진지하게 생각해봄직한 합리적 해법
다보면, 갈수록 각종 변칙만 난무한다. 오죽
을 얻는다.”아무 근거 없이!
선 의견이 엇갈린다. 주화에 한정해야 한다
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의회의 승인을 얻은
하면‘비전통적’카드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사정이 이러하니 불온한(!) 생각이 싹틀
는 게 통설이나, 지폐 유통이 활발하지 않았
일정 규모, 예를 들어 정부가 중앙은행에 물
붙였을까. 길게 잡아 400년 남짓, 엄밀히 따
법하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5월9일 도널드
던 건국 당시 사정에 비춰볼 때 국가의 화폐
어주는 이자만큼 정부가 화폐를 직접 발행
져 수십년 유지돼온 국가-중앙은행의 신사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가
(지폐) 발행권 인정이 헌법 정신이라는 반론
한 뒤 기존의 빚(채권)을 사들여 소각시키는
협정은 사실상 껍데기만 남았다. 새로운‘화
<시엔엔>(CNN)과 한 인터뷰가 세상을 경
도 있다. 어쨌든 지금도 미국에선 주화는 정
방법도 그중의 하나다. 시중 통화량엔 변화
폐계약’ 은 가능할까? 우리가 중앙은행의 신
악시켰다. 트럼프의 입에선“(인쇄기로) 지
부(재무부)가, 지폐는 중앙은행(연준)이 나
를 주지 않고 부채 구조만 개선할 수 있어서
화에 옭아매져 있는 시간은, 동시에 중앙은
폐를 찍어내면 되므로”미국 정부가 디폴트
눠 발행한다.
다. 정부라는 방탕한 괴물 손에 요술방망이
행의 존재 근거가 허물어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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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美 2분기 벤처 투자금 223억弗 기록 유니콘 기업 투자금 88억弗 전체 투자금의 39% 달해소규모기업 투자는 부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니콘 기
시키며 투자자들이 IPO와 M&A
역에서 가격이 100만달러가 넘는
업에 대한 투자는 활발한 것으로
침체 속에 이같이 투자가 증가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19.6%였
나타났다. 반면 기업규모가 작은
것에 주목했다. 올해들어 상장한
으나 현재는 57.4%로 증가한 것에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의 기
미국 유니콘 기업은 베시머벤처
서 나타났듯이 실리콘밸리의 생활
업공개(IPO), 인수합병(M&A)등
파트너스가 투자한 클라우드업체
비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벤처 자본투자는 부진한 것으로
트윌리오 1개에 그쳤다. 스타트업
작은 도시의 스타트업들은 이처
조사됐다. 유니콘은 시총 등으로
에 대한 벤처투자는 지난 2014년
럼 실리콘밸리 지역의 비싸져가는
가늠할 수 있는 회사가치가 10억
3.4분기부터 감소하면서 지난 1.4
생활비와 떨어지고 있는 생활 수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 관
구글은 지난해 11월 자사
달러(약 1조1500억원)가 넘는 기
분기에는 5년래 가장 규모가 작은
준에 염증을 느낀 인재들을 끌어
련 법률 전문가를 영입했다.
의 자율주행차가 2009년부터
업을 말한다.
554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베시머
모으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 비해
자율주행차가 잇따라 교통사
약 330㎞를 주행하는 동안 17
11일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벤처파트너스의 파트너 바이런 디
경쟁업체간 인재 빼앗기와 고액
고를 내면서 안전성에 대한 의
건의 사고를 냈지만 모두 상
는 기업정보제공업체 피치북의 통
터는 소규모 기업들에 대한 투자
연봉 경쟁이 덜 치열하다. 하지만
문이 커지고 미국 규제당국의
대방 운전자의 과실에서 비롯
계를 인용해 유니콘 기업들에 대
가 앞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9월
홍보에서 밀려 벤처 자본 투자 유
조사까지 시작되자‘해결사’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 벤처 투자가 늘면서 지난 2.4분
초 미국 노동절을 전후해 부진했
치에서는 실리콘밸리에 비해 어려
를 고용했다는 분석이다.
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223억
던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상장도
움이 많다고 느끼고 있다.
달러(약 26조원)를 기록했다고 보
활발해질 것으로 낙관했다.
불안한 자율주행 구글, 법률자문가 영입
올해 2월 구글은 자율주행차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 ‘RX450h’ 가 교차로에서 우
실리콘밸리는 지난 1995년 미
구글은 자사의 자율주행차 프
회전을 시도하던 중 시내버스
도했다. 이중 유니콘 기업들이 받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 벤처자본 투자의 30%를 끌어
로젝트의 수석변호사로 켄 보
에 충돌한 사고에 대해 자사
은 투자는 88억달러(약 10조1000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뿐만 아니
모았으나 지난해에는 50% 가까운
센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보센
의 과실을 인정했다. 이후 미
억원)로 전체의 39%를 차지했
라 미국 다른 지역에서도 활발하
수준으로 높아진 것에서 나타났듯
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국 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
다.특히 시총이 666억달러(약 76
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창업속도 또한 빨라지면서 투
있는 로펌인 오멜비니앤드마
(NHTSA)는 3월부터 구글 자
자는 더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스 등에서 13년간 정보기
율주행차를 조사해왔다.
조원)인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유
창업주들은 넓은 녹지와 보다
니콘 기업 중 가장 많은 56억달러
좋은 생활의 질, 상대적으로 저렴
저널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약 6조4300억원)를 투자를 끌어
한 각종 비용을 찾아 텍사스주 오
들이 차지하는 벤처투자 비중이
들였다.
스틴 같은 중대형 도시에서 창업
매년 1%포인트 늘고 있어 이 같은
보센 영입은 궁지에 몰린 구
발표할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을 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지고 있
추세라면 앞으로 이곳이 유일하게
글의 자율주행차 사업을 구하
규제가 상당히 강할 것으로 우
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해 성공할 수 있는 지역이 될
기 위해서다.
려하고 있다.
CNBC는 지난 4월까지만해도 벤처자본가인 빌 걸리가 유니콘에 대한 리스크를 경고한 것을 상기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지
술(IT) 벤처기업의 소송과 지 분조정 업무를 담당해왔다.
NHTSA는 이달 안으로 자 율주행차 규제 가이드라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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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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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에 “마침내 황소(Bull) 승기 잡았다” 있다” 며“오랫동안 이 일을 해 왔지만 지금
“곰(약세장)과 황소(강세장)의 지루한 싸
같은 상황을 본 적이 없다” 고 설명했다.
움에서 마침내 황소가 승기를 잡았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역
US뱅크의 에릭 위건드 선임 포트폴리오
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강세장이 이어
매니저는“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저금
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선진국
리가 증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은 놀라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미국만이 경기 침체
운 일” 이라며“더 높은 수익을 찾는 투자자
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갈 곳을
와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사상 최고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매입에 나
치를 이끌었다” 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기 부양책도 호재로 작용했다.
설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11일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퍼스트 스탠더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르딜
전 거래일보다 7.26포인트(0.34%) 오른
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아베 총리가 선거
2137.16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21일 기록
에서 승리한 것이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했던 역대 최고치 2130.82를 약 1년 2개월
며“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상승세가 일본 선
만에 갈아치웠다.
거의 도움을 받았다” 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 는 참의원 선거 승리 직후 10조엔 규모의 경
다우 지수는 80.19포인트(0.44%) 상승한
기 부양책을 지시했다.
1만8226.93으로 마감했다. 13개월 만에 가
월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5월19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와는 86포인트 차이다. 나스닥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둔화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다.
(FRB) 정책위원들이‘폭탄’발언을 내놓지
지수는 31.88포인트(0.64%) 오른 4988.64
MKM파트너스의 조나단 크린스키 분석
캐피탈증권의 켄트 엔젤케 수석 전략분
로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
가는 증시가 4월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석가는“고용지표는 속담에 나오는 금발미
며 한 때 5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우려를 가졌지만 최근 주가 움직임을 보면
녀 같았다” 며“너무 차갑지도 너무 뜨겁지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
도 않았다” 고 평가했다.
블랙록 글로벌 올로케이션 펀드의 러스 쾨스터리치 자산관리 부문 대표는“오늘 역
인다고 평가했다.
않는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애널리스 트는“이번 주는 위원들의 연설이 이어진
국채 수익률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면
다” 며“연방기금 선물 시장은 2018년까지
대 최고치는 합리적인 반응” 이라며“일주일
증시 전반에 온기를 불어 넣은 것은 지난
서 수익률을 쫓는 투자자들이 증시로 눈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
전보다 세상이 좀 더 좋아 보인다” 고 설명했
8일 발표된 고용지표였다. 6월 신규 일자리
돌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버트 W.베
설명했다. 이어“위원들은 2018년말 기준
다. 이어“앞으로 추가 상승할 것인지 여부
가 28만7000개 늘어나면서 전문가 예상을
이어드의 브루스 비틀즈 수석 전략분석가
금리를 2.4%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를 불신
는 경기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좌우
10만개 이상 뛰어넘었다. 자연스럽게 경기
는“역대 최저치 금리가 증시 상승을 이끌고
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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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의 뜻 깊은 첫생일, 한번뿐인 돌상을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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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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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영 화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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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리 문제 고민, 늑대들의 ‘집단지성’
대단한 이야기는 100년이 지나도 어젯것마
맞선다.
냥 새롭다. 영국 소설가 J. 러디어드 커플링이
모글리는 늑대무리 속에서 큰다. 늑대의 집
1894년 쓴 <정글북>이 그렇다. <정글북>은
단생활은 인간의 그것과 닮은 구석이 많다. 리
커플링에게 최연소 노벨문학상을 안겨줬다.
더가 있고, 서열이 있고, 위계가 있다. 늑대들
존 파브로 감독은“이‘대단한 이야기’ 를
은 외친다.“늑대는 무리고, 무리는 늑대다” 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그는
고. 시어칸은 늑대들에게“모글리를 내달라”
‘대단한’컴퓨터그래픽(CG)을 덧씌웠다. 디
고 요구한다. 모글리를 무리 속에 두자니 시어
즈니가 1967년에 이어 다시 <정글북>을 꺼
칸이 공격해 올 테고, 같이 자라온 모글리를
내놨다. 이번에는 실사영화다. 모글리를 제외
내치자니‘늑대’ 답지 못하다. 늑대들은 난상
한 모든 것이 CG다. 정글 속 하늘과 물, 꽃나
토론을 벌인다. 최적의 결론은 무엇일까.
무, 늑대, 곰, 호랑이, 코끼리 등 전부다.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두 명보다는 세 명이
모글리는 늑대들과 함께 자란다. 엄마 락샤
더 좋은 생각을 낼 가능성이 크다. 다수의 개
는 모글리를 다른 늑대 새끼와 함께 키운다.
체들이 서로 협력을 하거나 경쟁을 통해 얻
하지만 정글의 왕 호랑이 시어칸은 다르다. 모
게된 지적 활동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
글리는 인간일 뿐이다. 시어칸은 모글리를 반
을‘집단지성’ (Collective Intelligence)이라
드시 죽이겠다고 벼른다. 늑대 무리에서 떨어
고 한다. 집단지성은 개체의 지적능력을 넘어
져 나온 모글리는 인간의 마을로 향한다. 흑표
선 힘을 발휘한다. 이 개념은 개미에게서 나
범인 바기라가 그와 동행한다. 모글리는 우연
왔다. 미국의 곤충학자인 윌리엄 모턴 휠러
히 만난 곰 발루와 친해지면서 정글에 남기를
는 1910년 <개미:그들의 구조, 발달, 행동>
원한다. 하지만 시어칸은 모글리를 추적한다.
이라는 책을 통해 집단지성이라는 개념을 제
모글리는 마침내‘빨간 꽃’ 을 들고 시어칸과
시했다. 휠러는 개체로는 미미한 개미가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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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을 하면 거대한 개미집도 만들어내는 것
면 많은 사람들이 답변을 하면서 최적의 답
의 예다.‘최고의 엘리트집단’ 성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 ‘집단사고’
을 관찰했다. 개미 자체의 지능은 낮지만 무
을 찾아나간다. 구매하려는 도서가 좋은 책
만 모여서 논의를 한다고 모두 좋은 결론을
들이 집단사고에 빠지면‘최악의 선택’ 을
리를 이루면 높은 지능체계를 나타낼 수 있
인지 확인하려면 인터넷 서점인‘아마존’ 이
내는 것은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집단사고
할 수 있다.
다는 것이다. 벌, 떼지어 이동하는 새, 물고
나‘예스24’ 에 달린 구매 댓글을 보면 참조
(groupthink)’ 에 빠질 수 있다. 집단사고란
늑대들이 모글리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기 등에서도 집단지성을 관찰할 수 있다. 집
가 된다. 트위터의‘리트윗’ 이나 페이스북
응집력이 높은 집단에서 만장일치가 요구
난상토론을 벌인 것은‘집단지성’ 을 모으기
단지성은 생물학뿐 아니라 과학, 정치, 경제
의‘좋아요’ 도 대중들로부터 의견을 모으는
될 때 그 집단이 내리는 엉터리 결정을 말한
위해서다. 모글리가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
좋은 도구다.
다. 케네디 행정부의 쿠바 피그스만 침공 사
더라면 어떤 결론이 내려졌을까. 조직은‘집
집단지성은 민주사회에서 특히 중요한
건, 존슨 행정부의 베트남 정책, 닉슨 행정부
단지성’ 과‘집단사고’사이에서 매번 아슬
가치를 지닌다. 민주적인 합리성은 집단지
의 워터게이트 사건 등이 미국의 대표적인
아슬한 외줄을 탄다.
의 발달로 집단지성을 모으기 쉬워졌다. 위 키피디아나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을 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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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하반기 경제 ‘걱정’…금리 인상 지연에 힘실려 최근 미국 경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은 입장을 내비쳤다. 클리블랜드 총재는 시드니
‘브렉시트’의 후폭풍에서 벗어나 안정되는 모습
에서 가진 연설에서 “브렉시트가 미국 경제에
을 보이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미치는 파급 효과를 논의하기엔 이르다고 생각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 역시 이러한 의견에 힘을
따라서 다수의 전문가는 올해 금리 인상이 한 차
여전히 신중모드다.
한다”고 전했다. 또한 브렉시트 투표 결과로 “경
보탰다. 이날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 경제
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 내내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쏟아진 가운
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하기도 했
는 보통 수준의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도 "브렉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데, 대다수의 위원은 금리 인상 전망과 관련해
다. 같은 날 그동안 연준 내 매파 위원으로 꼽혔
시트가 연방준비은행이 관할하는 최소 3개 지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43%의 투자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역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자들은 올해 금리가 1번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
이뿐 아니라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
“올해 금리 인상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라고 밝
또한 베이지북은 일부 지역에서 대통령 선거와
했다. 또한 12월 인상 전망이 더욱 우세한 가운
북에서도 신중한 모습이 역력해 금리 인상 시기
혔다. 물론 일부 위원들은 지난 6월 미국의 비농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데, 6월 고용지표 호조 이후로 9월 가능성도 소
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업부문 고용 지표가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인 이
특히 시카고 지역에서는 금융 시장 참여자들이
폭 높아졌다. 선물시장은 7월 금리 인상 가능성
후,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심각하게 커졌다
을 2.4%로 매우 낮게 보고 있고 9월 금리 인상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올해 두 번
고 보고했고 보스톤에서도 두 개의 기술 기업이
가능성과 12월 가능성은 각각 11%와 34%로
연준 위원들, 비둘기파 발언 이어가
베이지북, 소비 둔화 우려감 내비쳐
금리 인상 올해 한 번에 그칠 듯
의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해 눈길을
브렉시트로 인한 충격을 '잠재적인 불안 요인'
내다보고 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내내 연준
끌었다.
으로 꼽았다.
6월 고용지표 발표 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인사들의 비둘기파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언젠가 연준의 목표에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직 베이지북
다소 커지긴 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전
이날 휴스턴에서 연설을 가진 로버트 카틀랜 댈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따라서
에 브렉시트에 대한 경제 영향이 완전히 담기지
문가들은 지적한다. 다만 브렉시트 이후 갑작스
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성장
올해 두 번 추가로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
는 않았다고 지적한다. 이번 베이지북에는 지난
레 제기됐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테이블에서 완
을 부양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의견은 일부에 불
1일까지의 자료만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히 사라진 상태다.
면서 “인내심을 갖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에서 벗
과하고 대다수 위원은 브렉시트가 미국 경제에
또한 마켓워치는 이번 베이지북에서 연준이 소
마켓워치는 고용지표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긴축에서 서서히 벗어
미칠 여파를 우려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비가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주목했다.
감을 덜었다면서 더 이상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나야 한다는 뜻으로 금리 인상을 서둘러선 안 된
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베이지북은 소비는 전반적으로는 양호하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전했다. 브렉시
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일부에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인플레
트 결과가 발표된 이후 6월24일 투자자들 사이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현
(BoAML) 이사는 "지금 연준이 가장 하고 싶
이션 압력 역시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에서 9월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20%까지
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은 수준이고 완
지 않은 일은 경제의 리스크를 높이는 일일 것"
다만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는 안정을 유지
치솟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연준 위원
전 고용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금리 인상을 서둘
이라면서 "연준은 여전히 위험관리 모드에 있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
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대해 금리 인상을 서
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경제 하방 리스크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는 26~27일 열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금
전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같
분석했다.
(FOMC) 회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리 인상의 속도는 매우 느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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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회계사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절세보다 중요한 Planning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우리 모두 각자의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적게 내는 것이 좋
업의 특징은 지속적인 재투자로 인한 꾸준
있습니다. 간혹 돈을 많이 버는 것이나 부
겠죠. 하지만 너무 세금에만 집중하는 것
한 성장입니다. 이들은 서류상 기록이 좋
자가 되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말씀하
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실 사업의 성
아서 은행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시는 분들이 있는데 솔직히 잘 납득은 안됩
공을 결정짓는 것은 세금을 줄이는 일에 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 빨리
니다. 성실함의 결과로 부자가 된다면 마
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매출을 늘리는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다할 이유가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
규모를 늘리는가에 있어야 합니다. 절세계
사업체에는 다양한 종류의 합법적인 절세
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어떻
획은 그 뒤에 고려될 사항입니다.
계획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임의의
게 부자가 안 될만큼만 돈 버는걸 조절할
아이러니한 결과지만 사업체가 투명하
(?) 절세전략이 가져다 줄 수 없는 혜택들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근근히 먹
지 않으면 지금 무리하게 축소된 세금 때문
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불
고 사는게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할 사람은
에 정작 사업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생기곤
필요한 불안감 없이, 성장을 위한 모든 도
없습니다. 보통 부자는 성실하고 성공적인
합니다. 사업체에 대한 평가가 보통 세금
구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업운영의 결과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열
보고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금에 관한 문제를 맹목적으로 전문가
심히 일한 댓가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해
금융기관이나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
에게만 맡기는 것은 마치 시험을 보고 틀린
야 할 것입니다.
회들을 활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답을 확인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세금
이것을 세금 측면에서 생각해 볼 때, 부
그리고 사업이 성장할 수록 IRS 감사를 받
은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 효율
자가 되면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에 부자되
을 확률은 높아지게 마련인데 시간이 갈수
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상입니다.
기를 포기한다면... 이것이 옳은 결론일까
록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더욱 어려
요? 당연히 이상한 결론이지요. 하지만 현
워집니다.
실적으로 많은 분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에 이와 비슷한 선택을 하고 계십니다.
더 깊히 생각해보셔야 할 것은 절세계획 은 단순히 금전적 절약에 관련된 내용이기
저희 고객 중에는 세금만 수십만불 이상
보다는 미래의 재무구조를 튼튼히 다져주
내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들에게 절세는
는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입니다. 따라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미덕은 아닙니
가장 중요한 Planning 중 하나입니다. 하지
서 눈앞의 결과물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
다. 세금을 많이 낸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
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번 돈을 어떻게
서 정말로 효과적인 Planning을 해 나가야
닙니다. 사실 사업 운영상 세금은 큰 비용
관리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이 고객들 사
할 것입니다.
“간병하다 병이 났어요…” 미국 내 65세 이상 노인의 9명 중 1명은 치매! 가족간의 불화를 일으키고, 환자와 보호자를 모두 지치게 하는, 간병문제! 혹시, ‘설마 나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십니까? 뇌혈관 질환(뇌졸증, 뇌출혈), 치매(알츠하이머), 노인질환(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 또는 각종 상해나 재해사고로 인한 간병상태... 누구든 예외라고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픈 본인이 가장 괴롭겠지만, 간병을 책임져야 하는 가족들에게 닥치는 육체적/정신적 고통, 그리고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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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시간 외 수당 지급 대상 확대에
야근수당 보고서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4 월 21일 닉 하노어와 로버트 라이시가 뉴욕 타임스에 칼럼을 썼다. 제목은 “너무 일 많이
3
일 많이 하는 미국인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시간 외 수당
하는 미국인들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시간 외
대체 인력을 고용하면 그만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하며 노동자의 여가 시간이 늘 어난다. 어느 쪽이든 경제 성장과 노동자의 삶에 보탬이 된다. 매년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CEO들
수당 (Overtime Pay: A Lifeline for the
은 조세피난처에 돈을 쟁여놓지만, 저소득
Overworked American)”이다.
층과 중산층은 대개 수입이 늘어난다고 그 돈을 어디에 쌓아두지 않는다. 노동자들의
올여름 노동부는 현재 규정 아래서 시간
임금이 늘어나면 그만큼 가처분 소득이 높
외 수당을 받지 못하는 미국인 수백만 명이
아져 소비 진작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도 여
시간 외 수당을 받도록 규정을 바꿀 것으로
기에 있다. 봉급 생활자들의 지갑이 두둑해
보인다.
지는 건 자영업자, 소매업자들에게는 고객
이 규정은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
의 씀씀이가 커지는 것과 같은 효과다. 손님
다. 공화당 지도부는 마치 하늘이 무너지기
이 늘어나고 매출이 올라 회사가 커지면 그
라도 하는 것처럼 격렬히 반대하고 나섰다.
만큼 직원을 더 뽑아야 한다. 일자리 창출 효
테네시 주 상원의원이자 상원 보건·교육·
과까지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든 보상 없이
노동·연금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라
일하던 노동시간이 줄어들든 시간 외 수당
마르 알렉산더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시행령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는 알렉산더 상원의원.
지급 대상이 늘어나면 결국 고용이 늘어나 고 노동 시장이 활성화되어 실질 임금이 올
건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미국인들이 될 게 자명합니다. 승진이나 더 좋은 일자리를 구
못한다. 즉, 당신은 회사를 위해 공짜로 일하
주일에 60시간 이상 일을 한다고 답했다. 하
라갈 것이다. 1990년대 말 이후로 내내 지체
할 기회가 사라질 테니까요.”
는 셈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개정안에 따르
지만 대다수 봉급 생활자가 시간 외 수당을
되거나 줄어들던 실질 임금이 올라가는 건
우파들은 말세라고 혀를 찰지 모르겠지
면, 연봉이 50,440달러 이하인 노동자들은
받을 수 있던 시절이 있다는 사실이 까마득
꽤 오랜만의 일이 될 것이다.
만, 기본급의 1.5배에 해당하는 시간 외 수당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한 대가는 기본급
하게 느껴질 만큼 미국인 대부분은 시간 외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노동부의 시행령이
의 부활은 과거 미국인들이 오랫동안 누렸
의 1.5배만큼 받게 된다. (야근수당 보고서
수당을 받지 못했고 그래서 제도 자체를 잊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에게 해가 될 뿐이라
던 보호막의 부활과도 같다. 시간 외 수당은
(1)에 소개한 것처럼 미국 정부는 애초에 정
고 살았다.
며 이를 가로막을 법안을 제출했다. 실제로
고용 안정성을 더해주고 노동자들의 생산
해놓은 기준 50,440달러를 46,476달러로
성마저 늘렸던 안전장치다.
낮췄다)
똑같은 돈을 받으며 더 열심히, 더 오래 일
지금까지 일한 만큼 제대로 임금을 지급하
할수록 누군가와 나눌 수도 있던 일자리가
지 않았거나 주는 돈에 비에 훨씬 더 많은 일
50년 전 미국에서 시간 외 수당은 널리 인
경제정책 연구소는 새로운 규정으로 노
줄어들어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고 노동자
을 시켰던 기업은 새 규정에 적응하는 데 무
정받는 규범이었다. 봉급 생활자의 60%가
동자 1,350만 명이 새로 시간 외 수당을 받
개개인의 협상력까지 줄어든다는 사실은
척 애를 먹을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장
시간 외 수당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전통적
거나 원래 받을 수 있었는데 못 받던 상황이
꽤 엄혹한 아이러니다. 지난 30년간 기업의
점이 무엇인가? 새로운 규정에 적응하지 못
으로 노동조합이 약했던 사무직, 서비스직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중산층의 소
이윤은 전체 GDP의 6%에서 12% 수준으로
하고 도태되는 기업이 있으면 규정에 맞춰
노동자들은 대부분 법이 보장한 시간 외 수
득을 늘리고 고용 안정을 높이는 데 기여할
두 배 뛴 데 반해 실질 임금은 거의 딱 그만큼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기업이 자연
당 지급 대상에 속했다. 지난 40년간 시간 외
것이다. 물가 인상을 참작했을 때 1975년 수
줄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야근
스레 등장하는 것이다. 새 규정을 빠르게 받
수당 지급 대상을 정하는 연봉 기준이 점차
준으로 (시간 외 수당) 지급 대상을 맞추려면
이 잦아지고 노동자를 보호하는 안전망이
아들이고 여기에 잘 맞추는 기업이 경쟁에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오늘날 봉급 생
기준 연봉을 69,000달러까지 올려야 한다.
사라지면 결국 불평등이 심화한다. 시간 외
서 앞서갈 것이다.
활자 가운데 시간 외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사
그만큼 인상하는 데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
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건 이런 추세를
람은 현재 8%에 그친다. 부모님 세대보다
전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용기 있는
되돌릴 수 있는 정책이다.
일은 더 많이 하는데 버는 돈은 적은 것 같은
정책이다. 마치 중산층의 최저임금이 늘어
느낌이 든다면, 현실을 정확히 인식했다고
난 것과 같은 효과가 날 것이다.
노동 기준과 관련해서 알렉산더 상원의 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아직도 낙수
고용주는 새로운 규정에 어떻게 대응하
효과를 이야기한다. 임금이 오르면 일자리
고 적응할까? 먼저 초과 근무에 대해 기본급
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은 결국 잘못된 것
미국인들이 너무 많이 일하는 건 모두가
의 1.5배에 해당하는 시간 외 수당을 바뀐 규
으로 판명 난 지 오래다. 마찬가지로 낙수 효
현재 연봉 23,600달러 이상을 받는 봉급
알고 있다. 지난 2014년 갤럽 조사를 보면
정대로 지급할 수 있다. 아니면 사람을 더 고
과도 이미 수차례 현실을 설명하지 못한다
생활자는 자동으로 시간 외 수당 지급 대상
미국인들은 평균 일주일에 47시간을 일한
용하고 근무시간을 나누어 시간 외 수당으
는 것이 증명됐다. 그런데도 이들이 할 수 있
에서 제외된다. 정해진 근무시간 외에 추가
다. 노동법상 기준이 되는 주당 40시간보다
로 지출하는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시간 외
는 말이라고는 여전히 낙수효과밖에 없는
로 하는 당신의 노동은 아무런 대가를 받지
더 많이 일하고 있는데, 노동자의 18%는 일
수당을 받으면 노동자의 연봉이 늘어나고
모양이다.
보면 된다.
스타벅스 “기본급 5% 인상… 파트타임 직원도 스톡옵션”
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 인상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
슐츠 회장은 파트타임을 포함한 2년 이상 근
매우 경쟁적인 수준으로 알려졌다.
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11월 실시하고
스타벅스의 이번 자발적 임금인상은 최근 미
있는 스톡 옵션 규모도 두배로 늘리겠다고 약
국사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속했다. 슐츠 회장은 5% 기본급 인상과 스톡
뜨겁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다.
미국 스타벅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직
르면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
옵션 등을 합치면 실질 임금은 5~15% 늘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지난 주말 올랜
원들의 임금을 자발적으로 인상하고, 복지후
인 하워드 슐츠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
나게 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또한 다음
도에서 이틀간 열린 전체 정강정책위원회 회
생 제도도 크게 늘렸다. 스타벅스는 미국 본사
신을 통해 지정학적 상황과 시장의 요인 등을
주부터 직원들의 건강복지 프로그램인 ‘고 샵
의를 통해 현재 7달러 25센트인 연방정부의
직영점의 모든 직원과 매니저들의 기본급을
감안해 기본급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슐
(go shop)’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 샵’은 여
시간당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단계적으로 인
오는 10월 3월부터 5% 인상키로 했다. 파트
츠 회장은 스타벅스 웹사이트에 올린 서신을
러 가지 건강후생 프로그램 중 직원들이 자신
상키로 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또 오바마
타임 직원들을 포함한 만2년 이상 근무자들에
통해 “우리는 매년 우리 직원들에 대한 투자
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케어의 보험 적용 치료 범위를 더 늘리기로 하
대한 주식 증여 규모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를 늘려가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장기적이
스타벅스는 지난해 1월에도 바리스타와 매
는 등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진보적인 정책
AP통신과 USA투데이 등의 11일 보도에 따
고 전략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이런 기조를 유
니저의 임금을 선도적으로 인상했었다. 당시
을 대폭 받아들이기로 했다.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노인복지 서비스
펜 아시안 노인복지원 아름다운 노후가 있습니다 노년의 기쁨, 젊음의 푸르름이 이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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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
D 15
하상묵의부동산교실
부동산 거래와 위임장 부동산을 사거나 팔 때 바이어 혹은 셀
아가는 수 밖에 없다. 아무 때나 간다고 되
이다. 아닌말로 에이전트가 나쁜 마음을
러가 계약서를 포함한 거래 관련 서류에
는 게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약속을
먹으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
직접 사인할 수 없으면, 누군가에게 사인
한 후 가야 할 것이다. 또한 수수료가 미국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할 권한을 줌으로써 그로 하여금 거래 행
내 일반 공증인이 받는 것보다 훨씬 비싸
별 문제가 없다. 바로 타이틀 컴퍼니라는
위를 대신하게 할 수 있다. 오늘은 이에 관
다. 연전에 어떤 이가 한국내 미국 영사관
제 3 자가 거래 관계를 철저히 법에 따라
해 이야기한다.
에서 공증을 한번 받는데 수수료로 5만원
처리해주고, 은행도 매매 대금의 입출금
부동산 거래에서 누군가가 거래 당사
인가를 냈다고 들은 기억이 있다. 번잡하
을 법에 따라서만 처리하기 때문이다. 집
자를 대신하여 사인(혹은 날인)할 수 있는
고 비용이 좀더 많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
을 팔 경우, 매매 대금은 타이틀 컴퍼니가
권한을 갖도록 지정하는 것을 위임이라
도 외국에 있으면서도 위임장을 통해 거
받아서 비용으로 지급할 것은 모두 타이
한다. 영어로는 사인권 혹은 결정권을 행
래의 뜻을 이룰 길이 있으니 다행이라 하
틀 컴퍼니 이름으로 지급하고, 순 매매 대
사토록 지정된 사람을 power of attorney
겠다.
금만 집을 판 주인의 구좌로 송금하거나
혹은 attorney in fact 혹은 단순히 agent 라
공증이라는 것은 여기 사인하는 사람
주인의 이름이 명기된 수표로 끊어 지급
하고, 사인권자로 지정하는 행위를 임명
이 내 앞에서 본인임을 증명하고 자필 서
한다. 돈을 찾으려면 이 수표를 일단 은행
(appointment)이라고 표현한다. Power
명하였다 하는 단순한 사실을 확인해주는
에 입금하거나 은행 창구에 가서 현금으
of attorney로 임명된 사람은“누구에게
것이다. 어떤 서류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
로 교환해달라고 해야 하는데, 은행은 수
어떤 일에서 어떤 범위의 결정권 및 사인
는지, 그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 내용이
표에 이름이 써 있는 그 사람의 구좌에만
권을 준다” 고 명시된 임명 서류(서류의 제
충실한지 아닌지 따위는 공증인이 따지지
입금을 시켜주고, 현금 교환도 본인임을
목 그 자체가 power of attorney임)에 따라
않는다. 그가 간여할 일이 아니다. 따라서,
확인한 후 본인에게만 해준다. 주인 아닌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권한은 거래 전반
서류의 내용과 수준은 이를 작성하는 사
사람은 그 수표를 주인에게 보내거나 주
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것일 수도 있고, 어
람이 무엇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인 구좌에 넣어주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떤 한 두 가지 서류에만 국한되는 부분적
부동산 거래에서 쓰는 power of attorney
할 수 없다.
인 것일 수도 있다.
서류(위임장) 는 대개 타이틀 컴퍼니(title
위임 가운데 에이전트에게 가장 최소
임명 서류에는 권한을 주는 사람
company)마다 자체적으로 채택해 갖고
한의 역할만 주는 것은 세틀먼트할 때 매
(principal)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동산에
있는 양식이 있다. 누가 누구에게 어떤 부
매 대금 및 비용 계산서(일명 HUD-1 혹
관해 어느 범위의 권한을 누구에게 주는
동산에 관해 어떤 권한을 부여한다 라는
은 settlement statement)에 주인을 대신
지 명기하고, 이 권한을 받는 사람(agent/
내용만 확실히 들어가 있으면 되므로 누
하여 사인하고 수표로 지급되는 매매 대
에이전트)이 이를 수락한다는 사실을 확
구라도 작성할 수는 있지만, 대개는 법률
금을 수령하여 주인에게 전달해주도록 하
인토록 하고 있다. 권한을 주고 이를 수락
용어나 부동산 전문 용어가 몇 마디씩 들
는 위임이다. 매매 당사자의 부동산중개
한다는 사실은 당사자들이 이에 서명함
어가므로 법률 지식 및 부동산 지식을 함
인은 원칙적으로 위임장 상의 에이전트가
으로써 확인이 되는데, 그 서명은 공증인
께 갖춘 전문가가 작성하게 된다.
될 수 없지만, 이 최소한의 역할을 위한 에
(notary public)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위임장이 포괄 위임을 내용으로 하여
이전트로는 지정 가능하다. 이는 부재 지
효력이 인정된다. 따라서 위임장에는 반
미리 작성, 확인되어 있으면, 거래 관련 모
주의 경우나 셀러가 집을 계약하고 나서
드시 공증이 필요하다.
든 서류에 에이전트가 사인을 하면 된다.
아예 미리 먼곳으로 이사를 갔거나 하는
거래 당사자가 미국 영토 내에 있을 때
그런데 요즈음은 전자 기술의 발전에 따
경우에 특히 유용한 위임 방식이다. 셀러
는 위임장의 작성 및 확인이 비교적 용이
라 이메일로 오가는 모든 서류를 공식 서
가 세틀먼트 장소에 나와 하는 일은 양도
하다. 어디에 있든 공증인을 찾는 일이
류로 인정하기 때문에 거래 당사자가 어
서(deed)와 본인 확인서 등 몇 가지 소소
별로 어렵지 않고, 대개는 영업시간 중
디에 있든, 이메일, 프린터, 스캐너, 팩스
한 서류,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산서에 사
에 아무 때나 가도 10여불의 공증 수수료
등의 전자 기기를 쓸 수 있고, 때에 따라
인하고 집 판 돈(check)을 받아 가는 것이
(notary fee)만 내면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이-사인(e-sign) 혹은 다큐 사인(docu-
다. 그런데 이를 위해, 멀리 있는 부재 지주
부착된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거쳐 인
sign) 등의 전자 서명을 할 수만 있다면 에
혹은 이미 타지로 이사간 셀러가 굳이 세
증을 해주기 떄문이다. 공증인은 주(state)
이전트에게 시키지 않고 본인이 직접 서
틀먼트 장소까지 올 필요는 없다는 것이
별로 면허를 받고 영업하지만, 어떤 주에
명하는데 별 제약이 없다. 다만, 아무리 그
다. 그런 경우, 양도서를 비롯하여 미리 사
하상묵
서 공증을 받았든 전국적으로 그 효력이
렇더라도 부동산 거래에서 두어 가지 서
인해도 무방한 서류들은 타이틀 컴퍼니가
행정학 박사 연세대 행정과 졸업 버지니아대(UVA), 유펜 대학원 수학 한국행정연구원 주임연구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Hanco Real Estate 대표 610-348-9339
인정된다. 따라서 매우 간단하다.
류는 본인 혹은 에이전트가 공증인 앞에
속달 우편으로 셀러에게 보내어 셀러가
서 직접 사인해야 하므로 언젠가는 위임
이를 가지고 자기네 지역 공증인 앞에서
이 꼭 필요하다.
사인하고 공증받아 타이틀 컴퍼니로 다
그러나 거래 당사자가 미국 영토를 벗 어나 있으면서 위임장을 작성, 확인하는 일은 그리 간단치 않다. 우선 미국 영사관
위임 가운데 가장 포괄적인 것은“해당
시 속달로 보내오게 한다. 그 서류 가운데
을 찾아가야 한다. 외국의 공증인(예: 한
부동산” 만 지정해주고 이를 팔든, 세를 놓
는 셀러가 지정하는 사람, 대개는 부동산
국 내의 한국인 공증인)은 미국에서 그 자
든, 어떤 형태의 거래 행위라도 전적으로
중개인을 계산서에 사인하고 수표를 대신
격이 인정되지 않는다. 미국 공증인으로
에이전트에게 맡긴다 하는 것이다. 한국
수령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한다는 위임
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 미국 영사를 찾
적 상황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일 것
장도 포함된다.
D 16
●
경제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Law Offices of Douglas R. Lally and Min Hwan Ahn
더글라스 랠리/안민환 합동변호사사무실 취급 분야: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더글라스 랠리 변호사와 이민강제추방전문 안민환 변호사가 합동법률사무실을 오픈하여 한인 여러분들께 보다 광범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서 클라이언트 입장에 서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 상담은 무료입니다.
1) 회사/민사 사건 2) 상해사고 3) 이민법 4) 파산법 5) 형사법 6) 가정법
Douglas R. Lally, Esquire (회사/상법/파산/민사 전문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이민/추방방어 전문변호사) Sheila Cruz (이민법/가족법 전문변호사) Oliver Inslee, Esquire (형사/가정법/유산상속 전문 변호사)
Douglas R. Lally Esquire
** 고문 변호사 Migdlia Lugo Esquire (개인상해, 직장상해 전문변호사) Erik B. Jenson Esquire (회사/기업/ 화이트 컬러 전문 변호사) Stanley Sinowitz, Esquire (개인상해/집단소송 전문변호사) Robert Brant Esquire (민사/노동법 전문 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PA Office:
261 Old York Road, Suite #524, Jenkintown, PA 19046
Tel:
215.885.5600(Main) 267.290.0405(한국어)
Fax: 215.782.3120
이민법/ 추방재판 * 관광 (B-1/B-2) * 투자비자 (E-2) * 학생비자 (F) * 취업비자 (H-1B) * 문화교류 비자 (J) * 약혼 비자 (K) * 주재원 (L) * 종교비자 (R) * USCIS/대사관 거절 항소 (BIA/AAO Appeal) 전문 영주권 및 시민권 * 취업이민, NIW * 가족 초청이민 * 종교이민 * VAWA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특별영주권), * I-751 영구영주권 (배우자와 사별/별거/이혼의 경우도 가능) * 각종 Waiver (허위비자/여권입국, 범죄로 인하여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강제추방재판 및 입국거부 케이스 * Removal Defense (강제 추방 방어재판) * Bond Hearing (보석재판) * Deportation in Absentia (기존 궐석 추방 케이스 재심청구) * Motion to Reopen (재심 신청) * BIA appeal 및 Federal Litigation (이민 항소법원/연방법원 항소)
파산법 Chapter 7, 11 & 13 각종 빚과 채무로 고생하고 계십니까? 파산법은 미국연방법이 규정한 보호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불운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더 이상 여러분의 과도한 채무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가 고통 받는 것을 방치 해서는 안됩니다. * 개인파산 * 비즈니스 파산 *부채조정
개인상해, 교통사고, 의료과실 자동차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으셨습니까? 부당한 의료과실로 소중한 가족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어려움을 최고의 결과와 빠른 해결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승소하기 전까지는 변호사 비용은 무료입니다. 보상을 받지 못하면 일체의 변호사 비용은 없습니다. 상해 소송진행은 이민신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자동차 * 트럭 * 오토바이 * 주차장사고 * 무보험사고 * 건설현장 사고 * 근무 중 부상 * 의료사고 * 오진 사고 * 쇼핑몰 낙상사고
회사법/ 민사소송/ 비즈니스 비즈니스를 매매 하십니까? 민사소송을 하거나 당하셨습니까? 경험 많은 소송전문 변호사가 여러분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 회사 설립 * 계약문제 * 동업계약 * 자산매매 * 상업 리스 검토 및 협상 * 회사법 소송 * 리커 라이센스 트랜스퍼 * trademark/ copyright * 기타 회사법 업무 * 계약위반 * 계약불이행 * 렌트 미지급 * 손해배상 청구 * 경업조항 위반 * 동업계약 * 채권추심 * 소송 당하신 분
안민환 변호사가 추천하는 오바마 이민 개혁 행정명령 프랜차이즈 취업 / 취업이민 / 공동투자 프로그램 2014년 11월20일 오바마 대통령은 수백만의 불법 이민자를 위한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1986년 레이건 대통령 이후 가장 대규모의 불법 이민자에 대한 혜택조치입니다. 다음의3가지 사항에 속하시는 분들은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공동투자 프랜차이즈 취업 / 취업이민 프랜차이즈
1. DAPA (Deferred Action for Parental Accountability)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의 부모로서 1월1일 2010년부터 ・펜실베이니아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분을 ・미국의 유망한 프랜차이즈 한국의 프랜차이즈를 미국에 계속해서 거주한 자에 한하여근무하실 (5년 미국 거주 요건) 강제추방을 유예해주고 본 절차에및 따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자녀를 둔 부모의 (1) 노동카드 (2) 소셜번호 (3)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구합니다. (미국업체이므로 기본적인 영어능력 필수) 공동으로 투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직종: DACA 조리사, (Deferred Action매장관리, for Childhood Arrival) 시작된“청소년추방유예 조치”의 기존 31세의 주방보조, 웨이트리스 등 2012년에 ・연 5%의 투자 리턴이 보장되며 투자 기간은 5년입니다. 연령 상한 제한이 철폐되고 또한 미국 내 체류기간 증명이 6월15일 2007년에서 1월1일 2010년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근무조건 및 급여: 경험체류기간 및 자격에입증의 따라 다름. 협의 후인하여 결정. 기존 ・안정적인 투자 프로젝트로서 따라서 나이가 많거나 어려움으로 “청소년 추방유예”에서 제외 되었던 서류 미비자 분들도 E-2 visa를 생각하시는 분들 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합법적인 절차에 의한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근무를
에게도 좋은 기회입니다. 하셔야 합니다. 3. 2013년에 시행된 I-601 A Provisional Waiver of Unlawful Presence(불법체류로 인한 입국 금지 면제)의 혜택대상이 확대됩니다. 현재는 시민권자의 직계가족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만이 본 입국금지 면제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취업 사유가 충족되시는 분들에게는 영주권 지원이 앞으로는 시민권자의 21세 이상의 자녀는 물론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까지 본 면제조치가 확대 적용이 됩니다. 가능합니다. 따라서 미국에 불법체류로 인하여 고통 받는 많은 분들이 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이문의 있으신 경우, 저희경우, 사무실로 연락을 주시길 기타문의 더 자세한 사항이 있으신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바랍니다. 주시기 바랍니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한국뉴스
SECTION E
267•528•6810 제 233호 2016년 7월 15일
이종석 전 통일장관 특별기고 요격미사일 48발로 북 막겠다? 실효성 얘기는 더이상 무의미
중국 뺨 때린 ‘사드’ 대한민국이 잃어버릴 것들
||
록 노골적이지는 않더라도 경제 분야 등 여 러 분야에서 부정적인 조처를 취할 가능성 이 높다. 수출 상품의 26%를 중국으로 보내 는 우리 처지에서 걱정스러운 점이 한두 가 지가 아니다. 한국 사회는 이번에 경제적 이 해가 집중돼 있는 곳에 외교안보적 이해도 클 수밖에 없다는 상식을 도외시한 박근혜
중,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계기로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이 어떻게 다방면에
미국 목표는 ‘중국 견제’라 파악
는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것이 분명하다.
대북정책에서‘북한 핵 포기’ 는 하나의 구
||
더구나 북한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 중에
실일 뿐 결국‘중국 견제’ 가 숨어 있는 진정
이번 사드 배치 결정은 북-중 관계의 강
배치지역 싸고 사회적 갈등 조짐
어느 것이 핵을 탑재했는지 구별할 방법도
한 목표라는 심증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최
화 방향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중국으로
없다. 결국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의 기
근 격화되는 난사군도 분쟁에서 미국이 보
서는 미국이 자신을 봉쇄하려는 전략을 구
술적 완전성을 100% 인정하더라도 그것으
여주고 있는 반중국적 태도나 버락 오바마
사하고 있으며 북한 문제를 자신을 견제하
로 북한 미사일을 막아낼 수는 없다는 얘기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하노이 방문 등이 중
기 위한 빌미로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한 이
다. 더욱이 수도권은 아예 사드로 막을 수 없
국의 이러한 심증을 굳히게 했을 것이다.
상, 북-중 관계의 진전은 필연적이라고 보
막대한 국익손실 어찌 풀어갈지…
지난 2월21일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언론
는 북한의 장사포 사정거리에 들어 있다.
결국 중국 정부는 한·미 양국 정부의 사
서 국익을 위협하는지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야 한다.
인 <산케이신문>이“한국에 배치를 검토
이처럼 간단한 논리에도 허점을 보이며
드 배치 결정을 계기로 북핵 문제를 비롯한
사드 배치 결정으로 닥칠 국내발 국익 손
하고 있는 미국의 사드는 일본에도 유효한
다방면에서 실효성을 의심받는 주한미군
한반도 문제를 미-중 관계의 관점에서 접
실도 클 것이다. 무엇보다도 부지 문제를 둘
가?” 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일
사드의 한국 배치이지만, 박근혜 정부는 북
근할 가능성이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높아
러싸고 우리 사회가 극심한 사회적 갈등 비
본 방위성 안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
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한다는 명분
졌다. 그렇지 않아도 한·미와 중·러가 유
용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사드는 단순히 미
사일방어) 체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
을 내걸고 충분한 여론 수렴도 없이 일방적
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에 나타난
군부대가 들어서는 문제를 넘어서서 주변
고 있다고 소개하며, 북한이 이미 일본을 사
으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사드의
제재의 목적과 범위에 대해 상충된 태도를
지역 거주자의 안전성 문제가 심각한 사회
정권에 둔 노동 및 스커드 등 탄도미사일을
유효성 문제는 사드 배치 결정이 몰고 올 다
보이고 있던 터라, 이번 사드 배치 결정은 대
적 이슈로 제기돼왔다. 우리는 이러한 안전
수백발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그 이유로 들
른 국익 손실에 비하면 차라리 미미한 편이
북제재 전선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
성 문제도 거의 없고 사회적으로 상당한 명
었다. 한 자위대 간부의 말에 따르면,‘북한
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한국 정부나 한국민
이 높다. 쉽게 말해서 미국이“도랑 치고(북
분을 가지고 있던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이
이 정말 일본을 공격한다면 동시에 다수의
이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정적 대가
한 압박 강화) 가재 잡겠다(중국 견제)” 는데,
나 제주 강정기지 건설 등에서 지역사회와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
는 손익 계산을 따지기 어려울 만큼 막대하
가재 신세가 된 중국이 미국을 도와 마냥 도
시민단체의 저항으로 커다란 사회적 갈등
드를 도입해도 (날아오는 미사일을) 전부 막
다. 배치 비용 문제는 전체 손실의 일부에 불
랑을 치려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 발생하고 애초 구상이 난항에 빠져 계획
기는 어렵다’ 는 것이다.
과할 뿐이다.
중은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계속하겠지
일정이 크게 지체된 경험을 안고 있다. 그런
주한미군이 도입할 사드 1개 포대가 6기
사드 배치 결정으로 우리 앞에 다가올 국
만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태도로
데 사드 배치는 실효성에서도 논란을 안고
의 발사대와 48발의 요격미사일로 구성돼
익 손실은 크게‘중국발 손실’ 과‘국내발 손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개성
있고 안전성 문제도 크게 부각돼 있어 지역
있으며 재장전에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
실’ 이 있을 것 같다. 먼저 많은 이들이 전망
공단을 전면 중단시키면서까지 유엔의“끝
사회와 시민단체의 반대가 더 격렬하고 체
로 알려져 있으니, 전쟁 초기 북한이 48발보
하듯이 이번 사드 배치 결정은 동아시아에
장결의” 를 이끌어내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
계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그 조짐이 도처
다 더 많은 미사일을 동시다발로 일본을 향
서 미국-중국 갈등을 심화시키고 중국의
을 굴복시키겠다던 박근혜 정부의 끝장외
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사회적 갈등을 순리
해 쏘면, 사드의 효용성을 100%로 인정하
한반도 정책을 상당한 정도로 변화시킬 것
교는 5개월 만에 더는 갈 길을 잃고 말 것이
적으로 극복하지 않고 우격다짐으로 사드
더라도 결국 방어가 안 된다는 것이다. 전문
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중국의 북핵 정책
다. 그동안 한·미 정부는 대북제재가 효과
배치를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가가 아니라면 이런 문제점을 짚어내기가
에 일정한 변화가 발생해 유엔의 대북제재
를 보려면 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
결론적으로 실효성이 극히 의심되고 막대
쉽지 않지만, 알고 나면 상식적인 논리다.
전선이 급속히 이완될 것으로 보인다.
조해왔다. 그렇다면 바보가 아니라면 중국
한 국익 손실을 초래할 주한미군 사드 배치
일본의 사정이 이렇다면 한국에서 사드
중국은 그동안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자
의 적극적인 제재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서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 다행히 정치권에서
의 유효성은 더 얘기할 필요도 없다. 국방부
신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고 자국의 전략적
라도 사드 배치 결정을 늦췄어야 할 터인데,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
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남한을 향해 약 1000
안전을 훼손하고 동북아에서 전략적 균형
한·미는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제재 시행
다. 그러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실
발의 스커드 및 노동 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을 깨뜨리는 처사라며 강렬하게 반대해왔
불과 4개월 만에 중국의 뺨을 정면에서 때리
익 있는 사드 배치라면 반대하지 않지만…”
있다고 한다. 그런데 북한이 남한의 도시나
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미국이 중국한테
며 대북제재 공조체제를 위기에 빠뜨렸다.
이라며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실망스럽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다는 것은 곧 전
강력한 대북제재 공조를 요구하며, 다른 한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태도를
기 그지없다. 각성이 필요하다. 지금은 실체
면전이 시작됐음을 뜻한다. 그러면 북한이
편으로 사드 배치를 추진하자 이를‘이율배
향후 한반도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리트머
도 불분명한‘여론’ 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
사드 체계를 무력화하려고 48발의 사드 요
반’ 으로 보고 강력하게 의구심을 나타냈다.
스 시험지로 판단해왔다. 따라서 일반적으
라 여론을 선도하는 용기와 문제를 순리로
격미사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몇 배에 이르
이번 사드 배치 결정을 통해 중국은 미국의
로 예상하는 것처럼 중국은 한국에 대해 비
풀어가는 지혜가 동시에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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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
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외교장관 반대에도 ‘사드 결정’ 강행했다 윤병세 외교, 끝까지 반대 고수
야 할 시점에 사드 배치 조기 결정은 중·러
관계자는“대북제재 국제공조의 성패는 중
(4월15일, 6월22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
의 반발 등 국제공조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
국의 협력 여부에 달려 있는데, 사드 배치 조
일(4월23일) 발사 땐 예외없이 바로 다음날
는 이유를 들어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
을 발표했다. 하지만 9일 북 기 결정으로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기가 ‘규탄 언론성명’
일부선 미 압력에 조기발표 시사
고 있다” 고 전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한층 어려워졌다” 며“외교부로서는 솔직히
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
“국방부는 애초부터 사드 도입에 적극적이
당혹스러운 상황” 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사흘째 아무런 반응이 없다.
었다” 며“특히 6월22일 북한이 무수단 탄도
정부는 한·미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맞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부터 국방부의 태도
서 대응 수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어) 체계 배치 조기 결정에 북한 핵·미사
가 더욱 공세적으로 바뀌었다” 고 말했다. 이
중·러의 사드 반대는 유엔 안전보장이
한 것일까? 정부 핵심 관계자는“사드 배치
일 대응의 주무장관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
관계자는“대북제재 국제공조를 중시하는
사회 차원의 북핵 대응에도 부정적 영향을
방침 결정과 관련한 한·미 공동 발표문의
이 끝까지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12일 전
외교부와 대북 군사 대응 능력 강화를 강조
이라는 문구에 주 끼칠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 ‘한-미 동맹 차원의 결정’
해졌다. 한국·미국 정부가 8일 주한미군에
한 국방부 사이에서 대통령이 국방부의 손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사드의 한
목하라” 고 말했다. 미국의 압력이 있었음을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데
을 들어준 것으로 이해한다” 고 덧붙였다. 한
반도 배치는 동북아의 전략적
시사하는 발언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아
대해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과 야당, 다수
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
균형을 파괴한다’ 며 사드
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북핵 문제 대응의
원회에 출석해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4일
배치에 반대한다는
최일선을 책임진 외교장관까지 반대 의견
관계 부처 협의를 했고, 7일 국가안전보장
공동성명을 두 차례(6
을 밝힌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무엇보
회의(NSC)를 열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월23·25일)나 공개 발
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무부처 장관의 강력
정부 차원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표했다. 외교부 고위 간부는
“대북제재 공조 훼손” 이유 들어
한 반대 의견에도 사드 배치 방침을 예상보
박 대통령은 왜 국내외의 강한 반발이 예 상되는데도 사드 배치 방침을 서둘러 결정
사히신문>은 10일 한국이 사드 배치 결 정 발표를 10월 한-미 연례안보협 의회(SCM)로 미루자고 제안했 으나, 미국이 발표 시기를 앞당기자고 한국을 압 박했다고 보도한
윤병세 장관의 사드 배치 방침 조기 결정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유엔
다 빠르게 결정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 전
반대는 곱씹어볼 대목이 많다. 윤 장관은 평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망이다.
바 있다.
소 무색무취하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신
때마다 규탄 언론성명을 즉각 발표해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한 정부 내부 논의
중한 성격인데다, 대통령의 의중을 잽싸게
왔다” 며“북한이 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
사정에 밝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12일“윤
읽어내 정책 방향을 그에 맞추는 능력이 출
일을 쏜 데 대해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 채
병세 외교부 장관은 정부가 사드 배치 방침
중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런 윤 장관의 반대
택이 지연되거나 무산된다면 대북 국
을 조기 결정하는 데 끝까지 반대했다” 고말
의견 개진은, 북 핵·미사일 대응과 관련한
제공조에 이상 징후가 발생한 것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윤 장관은 북한
국제공조를 책임진 주무장관으로서 사드
으로 볼 여지가 있다” 고말
의 4차 핵실험과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맞
배치 결정의 역풍이 심각하리라는 우려가
했다. 실제 유엔 안보리
서 대북제재의 국제공조를 구축·강화해
그만큼 컸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외교부
는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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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서청원, 당 대표 출마 결심한듯
E3
●
유승민 “대구공항 이전 대통령이 힘 실어준 것”
친박 홍문종 “청와대 쪽에서 대표 대신 최고위원 출마 제의”
대구·경북에 사드배치 안된다던 입장 바꿔 “감당하겠다”
청와대·친박계, 서 의원 출마 위해 후보 교통정리 나서
공항 이전계획으로 박 대통령-유승민 관계 회복 전망
새누리당 친박계‘맏형’ 인 서청원 의원
를 거듭 띄웠다. 이 의원은“서 의원은 당내
이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최다선(8선)으로 원내대표와 당 대표, 정무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경북지역 숙원인
힌 바 있다.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
장관을 역임한 경륜 있는 큰 어른으로, 갈라
대구공항 이전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이를
유 의원은 또 “대통령께서도 제 진심을 이
원의 출마 길을 트기 위한 청와대와 친박계
진 당을 수습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고 생
적극 추진해온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화
해해주실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라며 박 대
의‘교통정리’ 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각한다” 며“서 의원이 선당 후사의 정신으
해 무드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통령과의 관계 회복 의지를 내비쳤다. 새누
친박계 중진으로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해
로 당을 구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공식 출
대구공항을 지역구로 둔 유승민 의원(대구
리당의 ‘잠룡’으로 꼽히는 그는 향후 정치
온 홍문종 의원은 12일 <한겨레>와의 통화
마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고 말했다. 한
동을)은 12일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행보에서 박 대통령과 친박계 및 보수층과
에서“청와대 쪽에서 내게‘당 대표 대신 최
새누리당 친박 중진 의원은“서 의원이 조만
나와 “대통령께서 공항 이전 의지를 밝힌
의 관계 개선이 과제다.
고위원에 출마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는연
간 출마 결심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것은 환영한다”며 “(공항 이전에) 힘을 실
앞서 지난 8일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
락이 왔다. 서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하는 쪽
서 대표는 이날 지역구에 머물며 장고를
어주신 것이 맞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
을 초청해 연 오찬에서 유 의원에게 대구공
으로 정리가 된 것 같다” 며“나는 이번 전당
거듭했다. 서 의원의 한 측근 의원은“주말
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항 이전 문제를 먼저 언급하며 “같이 의논
대회에서 당 대표나 최고위원 모두 출마하
께 되어야 결심을 할 듯하다. 당을 위해 출마
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입지 논란을 두고도
하면서 잘 하시죠”라고 말했고, 그 뒤 사흘
지 않기로 생각을 정리했다” 고 말했다. 홍
해야 한다는 뜻이 있지만 한참 후배들과 경
기존 태도보다 누그러진 입장을 밝히기도
만에 대구공항 이전 방침을 밝혔다. 이 때문
의원은 그동안“서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여
쟁해야 한다는 점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
했다. 유 의원은 “사드 입지가 군사적으로
에 ‘박 대통령이 유 의원에게 선물을 줬다’
부를 봐가면서 나도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
같다. 아직은 출마와 불출마 가능성이 5 대
왜 최적의 입지인지 주민 피해는 어떻게 최
는 해석이 나왔다.
다” 고 말해왔다. 이는 사실상 청와대와 친
5” 라고 했다.
소화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을 (정부가) 잘
하지만 청와대는 아직 냉랭하다. 한 청와대
박계가 서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상수로 놓
이런 가운데 비박계는 단일화를 대전제
설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설명이 납
관계자는 “대구공항 이전은 유 의원과 상
고, 길을 터주려 친박 후보 교통정리에 본격
로 꾸준히 접촉 중이다. 김무성 전 대표는 기
득할 만하면 수용할 수 있는 문제”라고 답
의해서 내린 결정도 아니고 박 대통령의 대
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엔 같은
자들에게“(비박계 후보가) 당선되려면 당
했다. 해당 지역민의 분노를 감당할 수 있느
선 공약이었던 만큼, 유 의원에 대한 선물로
친박계 5선인 원유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연히 단일화돼야 한다” 고 말했다. 당 대표
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떤 식으로든 감당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유 의원과의 관계
했다. 서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에게“친박계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김용태 의원과 비
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 의원은
회복 신호탄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이 관
안에서라도 (나를) 추대해주면 좋겠다” 는
박계 의원들은 지난주 두차례 만나‘단일화
“사드는 환영한다”면서도 대구·경북 지
계자는 “좋게 해석하는 게 나쁠 건 없지만,
뜻을 비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 원칙’ 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번
역이 후보지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그러
(해석하는 이의) 개인 생각일 뿐”이라고 말
전당대회가‘비박계 단일후보’대 서청원
면 수도권 방어가 안 된다”며 반대 뜻을 밝
했다.
이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친박계 이 장우 의원은 서 의원의 당 대표 출마 분위기
의원의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백투에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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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리베이트 파동 벗어나나’ 안도감
박 대통령, 불리할 때만 “특별사면 제한”… 지나면 모르쇠
박선숙·김수민 영장 기각
자진탈당을 권유할 정도로 거리를 뒀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경제인 특별사
의 측근 기업인 등을 사면하자“무전유죄 유전
박지원 “제역할 찾겠다”
던 박·김 두 의원을 다시‘한 식구’ 로
면은 납득할 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
무죄라는 잘못된 관행을 확실하게 바로잡아야
끌어안는 모습이다.
한 일입니다.”
한다” 고 비판했다.
검찰은 당혹 “기각사유 검토”
한편,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과
지난해 4·29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박
이에 힘 입어 박근혜 정부 들어 여야에서 대
관련해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자
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고 성완
통령 특별사면권을 제한하는 사면법 개정안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의 핵심
신감을 보였던 검찰은 두 의원의 구속
종씨에 대한 (참여정부의) 두 차례 사면이 문제
여럿 발의됐다. 2013년 4월에는 국회 법제사
인물인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구속
영장 기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 되고 있다. 제도적으로 고쳐져야 우리 정치
법위원회에서 65년 만에 사면법을 뜯어고치기
영장이 12일 법원에서 기각되자, 국
구속 뒤 보강 수사를 벌이려던 계획에
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위한 입법청문회가 열리기도 했다.
민의당은 안도하면서 당 추스르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서울서부지
‘성완종 리스트’ 로 궁지에 몰리자, 경제인 특
박 대통령 역시‘원칙’ 을 강조하며 임기 첫
나섰다.
방검찰청 관계자는 이날“법원의 기
별사면에 부정적 뜻을 나타내며 사면제도 개선
해(2013년)에는 특별사면권을 행사하지 않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
각 사유를 검토해 영장 재청구 여부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다. 하지만 이듬해 1월 생계형 특별사면, 지난
원총회에서“중앙선관위의 무리한
를 결정하겠다” 고 밝혔으나, 이날 오
불과 석 달여 뒤 박 대통령은 광복절 특별사면
해 8월 비리 경제인 특별사면을 단행했고, 정치
강압 조사에도 당당하게 맞섰고 검찰
후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검찰
을 통해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 등 비리
권의 사면법 개정 논의는 사라졌다. 특히 지난
수사에 협력하면서도 강한 저항도 했
쪽에선 이미 구속된 국민의당 왕주현
기업인 14명을 풀어줬다. 박 대통령이 지난 11
해 4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계기로 박 대통령
다” 며“우리는 보다 겸손한 자세로 정
전 사무부총장 등을 대상으로 보강 조
일 밝힌 대로 올해도 8·15 특별사면을 하면,
이 사면제도 개선을 언급했지만 법무부와 새누
치와 정책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사를 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한 뒤 두
임기 중 세번째 특사가 된다. 총수들이 감옥에
리당은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 법무부
한다” 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대한 입
의원의 혐의를 더 충분히 소명해야 하
있는 재계는 또 들썩이고 있다. 정연국 청와대
장관이 전권을 쥐고 있는 사면심사위원회 구성
장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지난 한 달
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대변인은 12일‘특별사면에 경제인도 배제하
권한을 국회로 일부 옮기는 법안들을 야당에서
지 않느냐’ 는 질문에“관계 부처에서 대상이나
발의했지만 이마저도 별 논의 없이 19대 국회
범위를 검토할 것” 이라고 답했다.
가 끝나며 폐기됐다.
여를 끌어온 총선 홍보비 파동에서 벗
이런 가운데 김수민 의원 쪽 관계자
어나 원내정당으로서 제 역할을 찾겠
는“ㅅ홍보업체가 김 의원의 디자인
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박 비대위
회사 브랜드호텔에 보낸 1억여원은
박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대통령 특별사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박 대통
원장은“(박선숙·김수민) 두 의원에
국민의당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 여전
면 권한을 손보겠다고 약속했었다. 2012년 대
령이 특별사면을 통해 올해도 비리 기업인들을
게는 오늘 하루 쉬도록 했고, 앞으로
히 브랜드호텔 계좌에 꽂혀 있다” 며
선 때는“대기업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중대 범
구제하려는 발상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박 대
여러 대처를 하면서 의정활동을 착실 “이 돈은 리베이트가 아니라 정당한
이 죄에 대해 사면권 행사를 엄격히 제한하겠다” 통령은 사면권 제한 약속을 떠올려야 할 것”
히 하도록 요구했다” 고 말했다. 한때
고 공약했고, 이듬해 1월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
용역에 대한 대가” 라고 강조했다.
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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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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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최근 국회의원 보좌진의 친·인척 채용 이 국민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 회의원 보좌진에 대한 규정은‘국회의원 수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의원 능력, 9명 보좌진 나름
당 등에 관한 법률’ 에 나타나 있다. 법률 명
국회의원 보좌진 9명이 너무 많다는 일각 의 지적도 있다. 인턴을 제외한 7명의 보좌 진 중 일정을 담당하고 여러 가지 일을 맡아 하는 여비서와 운전 담당 비서를 제외하면
칭 그대로 국회의원 수당이 주된 내용이고, 보좌진의 숫자와 수당은‘등’ 이라는 한 글 자에 포함돼 있다. 국회의 한 보좌관은“명색이 입법기관에
상임위·입법 활동 지원에 지역구 관리까지
실제로 입법 관련 일을 하는 인원은 5명이
친·인척 채용 문제로 논란 빚기도
서는 보좌진 서너 명이 모든 일을 하는 경우
다. 이것도 최대 인원에 해당한다. 어떤 방에 도 있다. 나머지 보좌진은 사무실에서 얼굴 을 볼 수가 없다.
서 근무하는 2000여명의 보좌진이‘등’ 이 라는 글자 한 자에 표현돼 있다는 자체가 보
하지만 보좌진을 제대로 운용하지 않는
좌진의 운명을 잘 보여준다” 면서“보좌진에
의원실을 마냥 탓할 수만은 없다. 제대로 일
대한 제대로 된 법·규정이 필요하다” 고한
을 하자면 보좌진 9명만으로 감당할 수 없을
탄했다. 이 보좌관의 한탄 속에는 어느 날 갑
정도로 업무량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산하
자기 의원이 그만두라고 말하면 서류 한 장
기관이 많은 상임위에 속해 있는 경우 각 보
으로 면직되는 보좌진의 하루살이 인생에
좌진별로 담당해야 하는 산하기관이 늘어
대한 탄식이 포함돼 있다.
난다. 게다가 의원실은‘과외’ 의 일이 많다.
이 법률 9조 2항을 보면‘보좌직원에 대
상임위원회 준비나 법안 마련, 연설문 작성,
하여는 별표4에서 정한 정원의 범위에서 보
질문지 작성, 자료 요청 등의 본업 외에 지역
수를 지급한다’ 고 돼 있다. 별표4에서는 4
민원을 해결해야 하는 업무가 주어진다.
급 상당 별정직 국가공무원인 보좌관 2명, 5
겉으로 보기에는 한 명의 국회의원이 가
급 상당 별정직 국가공무원인 비서관 2명, 6
진 능력만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는 9명 보
급 상당 별정직 국가공무원인 비서가 1명, 7
좌진들의 땀이 들어가 있다. 행정부를 감시
급 상당 별정직 국가공무원인 비서가 1명, 9
하고 견제하는, 제대로 된 입법부의 위상을
급 상당 별정직 국가공무원인 비서 1명이 있
보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능력도 중요하
다. 이 규정은 2010년 개정됐다.
지만 무엇보다 보좌진들의 능력이 중요하 다. 한 보좌관은 보좌진의 채용 문제에 대해
7명의 보좌진에다 2명의 인턴을 각 의원 실에서 채용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한 의원
관이 한 명 있기 때문이다.
관이 있으면 한 명의 4급 보좌관이 정책을 “운전과 여비서 같은 정무적 기능의 보좌진 맡고, 다른 한 명의 4급 보좌관이 정무를 맡 은 국회의원이 채용할 수 있지만 정책 부문
실의 최대 인원은 9명이다. 대부분의 의원
한 보좌관은“5급 비서관이 지역구에 있
실을 가면 사무실 제일 안쪽에 4급 보좌관 2
기도 하지만 지역에서는 5급 비서관이 지역
기도 한다. 정책은 상임위 활동이나 입법 활
의 보좌진은 국회 사무처가 주관이 돼 뽑고
명이 앉아 있다. 어떤 의원실에서는 4급 보
에 있으면 지역을 등한시하냐는 비판을 받
동을 말하고, 정무는 당내의 정치적 활동이
이들의 안정적인 신분을 보장해주는 시스
기도 한다” 고 말했다. 통상 2명의 4급 보좌
나 지역 관리 등을 말한다.
템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좌관이 한 명밖에 없다. 지역구에 4급 보좌
2016 제17회
한인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
THE 17th Korean Young Musicians Competition
필라델피아 한인 음악인 협회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하여 제 17회 한인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를 다음과 같이 실시합니다.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이 가득한 예비 음악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16년 9월10일 (토) 장소: Jacob's Music 1135 N. Easton Rd. Willow Grove, PA 19090 (TEL) 215-658-0888 9.접수방법
1.참가자격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한 Delaware Valley에 살고 있는 6세 이상 18세 미만의 한인 청소년
전화 또는 이 메일로 문의 하시면 신청서 보내드립니다. 챌튼햄 한아름 1층 영스패션에서 신청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2.참가부문
10.신청서 제출
기악부문 (피아노,현악,목관,금관) 성악부문 (만12세이상 만18 세까지 신청할 수 있음)
Ms. Kyung Sook Lee 12 Andrew lane Lansdale PA 19446
3.연령범위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2016년 9월10일을 기준)
만 6 세----만 8 세 만 9 세----만 11 세 만 12 세----만 14 세 만 15 세----만 18 세
4.심사위원
전 현직 음대 교수 또는 음악계 권위자
11.참가 문의처 이경숙 (267-235-6458) Sarahleethoven@gmail.com 강현승(215-873-6158) fiddlenec@daum.net
5.시상 및 특전
12.유의 사항
전체 대상: 상장 및 상패 장학금 $500 수여.입상자 연주회 개최 각 부문별 1,2,3위 : 상장 및 상패 수여 . 입상자 연주회 개최 장려상: 상장 및 상패 수여
-반주자는 참가자 본인이 동반해야함 (반주자가 필요하시면 2주전에 까지 연락하시고 당일 반주료는 $40임) -참가 신청서에 참가곡목을 정확히 기입할것 -심사위원이 충분히 들었다고 인정되었을 경우 연주를 중단시킬 수 있음 -입상 결과는 심사 집계후 당일 오후 경연 장소에서 발표함 (이메일로 입상자 확인 가능) -참가비와서류는 반환하지 않음 -모든 상은 해당자가 없을 경우 수상하지 않을 수 있음 -전화번호와 이메일은 항상 연락가능한 번호로 기입하기 바람
6.시상 및 연주회: 입상자 발표 연주회 2016년 9월24일 (토) 오후7시30분 (챌튼햄 장로교회)
7.참가곡
자유곡 1곡 (Arrange 하지 않은 원곡에 한함)
모든 곡은 반복없이 암보로 연주함 (단 악곡의 구성상 10마디 이내의 반복은 무방함)
8.참가신청
신청 마감일: 2016년 9월 3일까지
접수기간: 2016년 7월1일-9월3일 신청서류: 참가신청서,반 명함판 사진1매(School Picture 가능) 후원/ Jacob's Music 참가비 $45 주최/ 필라델피아 한인음악인협회 대회 2일전 참가시간 개별 통보함
Philadelphia Korean Musicians Association
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전세계 기본소득 지지자들의 연대 조직인 ‘기본 소득지구네트워크’(BIEN) 16차 세계총회가 7 월7~8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열렸다. 세 계총회가 아시아 국가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김종인도 꽂힌 새로운 미래
총회에는 <프레카리아트: 새로운 위험한 계급
기본소득 강조 행보 나선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을 쓴 가이 스탠딩 영국 런던대학 교수, 기본소
진보·보수 가리지 않는 중심 이슈, 다차원적 논쟁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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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기본소득이 여야 를 가리지 않는 이슈가 된 셈이다. 새삼스러운 움직임은 아니다. 실제 유럽 여러 국가와 일본 등에서는 좌파뿐만 아니 라 우파나 자본가들이 복지정책의 패러다 임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기본소득을 지지
득 이론의 틀을 마련한 필리프 판 파레이스 벨기
하고 있다.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대신 기존
에 루뱅대학 특별객원교수, 카탸 키핑 독일 좌
복지체계를 간소화 또는 축소하자는 이유
파당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 7월7일 서울 마 포구 서강대학교에 서 열린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 세계 총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김종인 더불 어민주당 비상대책 위원회 대표(오른 쪽)와 강남훈 교수.
“우리나라 같은 실정에서 기본소득을 이 야기하면‘저 사람 조금 정신 나가지 않았 나’ 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 표가‘기본소득’띄우기에 다시 나섰다. 김 대표는 7월7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다 산관에서 열린‘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16
에서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기본소득 관련 논의 를 주도해온 정치세력은 노동당, 녹색당 등 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기본 소득 논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외국처 럼 기본소득을 둘러싼 다차원의 논쟁이 벌 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정책 패러다임 전환될까
차 세계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는 10
의 연대기구인‘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한
에 나타난 것일까? 최근 기본소득에 대한 그
여 분간의 축사 내용을 기본소득에 대한 열
국지부 회원 대부분은 진보 학자와 노동당,
의 발언을 되짚어보자.“세계적으로 불평
“점차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는 4차 산업
렬한 지지로 채웠다.
녹색당 활동가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더구
등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의 하나로 기본소
혁명 시대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인간의 경
나‘중도 보수’ 로 평가받는 김종인 대표와
득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는 것을 주목해
제활동은 계속 지속되어야 하고, 소득이 절
는 거리가 멀다.
야 한다.” (6월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
대적으로 필요하다. 전세계적으로 진보와
“정치권이 (기본소득에) 관심을 갖고 잘 발전시키면 우리 사회 불평등과 빈곤 문제 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세계총회 준비위
설) 두 번째 언급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환
보수를 가리지 않고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
다”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기본소득 개념
원회 관계자는“우리가 먼저 초청하지는 않
상적이고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있겠지만
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대
을 전파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았다. 김종인 대표 쪽에서 갑자기 참석하고
기본소득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논의 정도는
전환의 시점이다.”
싶다고 연락해왔다” 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
해볼 수 있지 않겠나.” (6월29일 국회 여야
입구에는 김 대표가 보낸 화환 하나가 덩그
연구모임‘어젠다 2050’창립총회 발언)
‘어젠다 2050’의 첫 화두 김종인 대표의 이런 적극적인 태도는 다 소 의외다. 그는 애초에 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지도 않았다. 전세계 기본소득 지지자들
7월7일 김종인 대표는“낡은 경제를 벗어 던지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고 강조
러니 놓여 있었다. 여느 심포지엄과 달리 격
특히‘어젠다 2050’ 에서 첫 화두로 기본
했다. 경제민주화와 더불어 기본소득을‘낡
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행
소득을 꺼낸 점이 주목된다. 이 연구모임에
은 경제’ 에서 벗어날‘김종인표 의제’ 로 만들
사와 어울리지 않는 화환이었다.
는 김종인 대표와 새누리당 유승민·김세
어서, 19대 대통령선거를 통해‘새로운 미래’
연 의원,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 등 여야 중도
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고백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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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Kim C: 267-226-7348 / O: 215-362-7200 676Dekalb Pike, Suite 208, Blue Bell, PA 19422
투 자 용 건 물 투 자 용 건 물
창고용 건물 15,000 SF. Asking Price $550,000 지금 빈건물 상용건물 60가 필라 렌트수입 월 $2,800
상용건물 주상복합 렌트수입 월 $3,500
상용건물 애애애
랭캐스터
앰블러지역 커피샵 급매
렌트수입 $4,900
좋은 조건에 팔고자 함 시설 완비
카워시 체스터 카운티 시설 완벽 급매
투 자 용 건 물
생선튀김/ 크랩하우스 성업중인 가게 매매 주인융자 가능
건물 매입합니다. 투자용 건물 매매가 50만불에서 100만불 선 렌트수입이 있는 건물들 현금으로 매입합니다. 매입할 고객이 있습니다. 팔 건물 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Auto Repair & Oil Change
Breakfast & Lunch
Produce Market + Deli
1) Auto Body Shop (Philadelphia) - 연수익(250,000) / 건물 (400,000) - 자동차 수리및 검사 / 2full+2part 2) Oil Change Franchise( S. Jersey) - 연수익(295,000)/ 항상 일정한 수익
1) W. Phila (1,200sf / Rent; $1,400) - 연매상(225,000) / 연수익 (85,000) 2) N. Phila (1,000sf / Rent : $1,500) - 연매상 (450,000) / 연수익 (180,000)
- 14,000sf - 주매상 - 9,000 - 가격 - 장비및 설비값
Car Wash(Exterior Only) + 부동산 (PA)
Beauty Supply
Drop Shop&구두수선
1) Phila ; 연수익(120,000)/ 4,000sf / $3,000 2) NJ ; 연수익(130,000)/ 3,000sf / $3,000
(Norristown, PA) - 주매상 - $ 5,000
- 연매상(400,000) / 연수익(200,000) - 운영하기 쉬우며 full servise로 쉽게 전환가능
세탁소 1) Oxford Valley, PA - 주매상; $4,600 2) Upper Dobby, PA - 주매상 ; $5,50 3) Cape May, NJ - 주매상; $5,000 4) Egg Harbor Twp. NJ - 주매상; $4,500 5) Clementon, NJ - 주매상; $3,000 6) Voorhees, NJ - 주매상 ; $8,000 7) Somers Point, NJ - 크기: 2,500 sf / 가격: $50,000, 모든 장비가 갖추어진 세탁소를 적은 비용으로 인수하고자 하시는 분에게 적당.
사업체 매물을 찾습니다.
투자용 상가 매물을 찾습니다
1) 부동산이 포함된 Car Wash (Allentown 지역) - 가격 ; $2,000,000 2) Breakfast & Lunch - 주매상 : $10,000
1) 가게가 5개 이상 들어있는 Plaza - 가격 ; $1,000,000 - $2,000,000 2) 가게가 10개 이상 들어있는 중간규모의 쇼핑센타건물 - 가격; $3,000,000 - $5,000,000
PA 상용전문 부동산 김혁기 267.226.7348
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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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
NJ
문 부동산
Jacob Seo C:856-912-2777/ O:856-322-0200 10,000 Lincoln Dr. East Suite 203, Marlton, NJ 08053
투 자 용 건 물
Jss Plaza (Cherry Hill) $1,250,000 / 9,111sf 7Unit 중 5 unit rented. 바로 옆에 올 가을 준종합병원 개원 예정. 앞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기대. 현재 Rent가 저평가 되어있음.
Atco 상가
Rental
$950,000 / 6,500sf
Jss Plaza
Adams Shopping Center
$1,800(Monthly) / 1,000sf
1,200sf - 3,800sf Available
Business
가능 업종 : Nail, 한의원 등.
-4222 Lancaster Ave.
- 6,400sf + basement / 용도: African Grocery,Beer Distribution ... - Deli 와 식품점에 필요한 모든 비품 완비
Laundromat+Drop Store Carmen’s Farmers Market
Laundromat (Toms River)
연매상(500,000)/ 연수익(200,000) 4 에이커 땅 + Bed Apt 포함
$195,000 / 2,200sf 36 washer, 29 Dryer Location: Toms River, NJ
(Wildwood, NJ) 연매상 $200,000 3,500sf, 순이익 $78,000 종업원이 운영 비품: Washer(26),Dryer(26)-2 5years Rent: $2,500
Smoothie & Yogurt
Food & 식당
Liquor Store (South Jersey)
1) Frozen Yogurt & Smoothie (Wilmington, DE) - 연수익(36,000) - 주인 부재 - 주인 1명 일할시 : 연수익(72k)가능
1) Seafood (Philadelphia) - 연수익 (156,000) - 5개월 된 가게로 지금도 매상 증가중 2) 햄버그 프렌차이즈 식당(PA) - 연수익 (130,000)/운영이 쉬우며 Shopping Mall 지역에 위치
- 연매상 : 1,000,000 - 연순익 : 150,000 - Size : 3,500sf Rent : 3,000 - 쉽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체
Tobacco Shop (NE Phila, Bristol Bridge 근처) Nail Shop (S, Jersey ) - 연수익(230,000) / 1,200sf / 1,700(m) - 무경험자도 경영 가능
- 연수익(50,000)/ 2,300sf / 3,000(m) - 10년된 가게, 경쟁이 많지 않음
Coin Laundromat
- 위치 : Toms River - Size : 2.200sf / Rent : $3,000(월) - Washer(40) , Dryer(27) - 연매상 : $190,000 / 연순익 : $96,000 - 가격 : $200,000
Drop Store 1) Sea Isle City, NJ - 주매상: $2,500
2) Allentown, PA(2) - 주매상: $3,000
사업체 매물을 찾습니다.
1) Restaurant
1) 부동산이 포함된 Car Wash (Allentown 지역) - 가격 ; $2,000,000 - Deli in Walmington, DE : $10,000 2) Breakfast & Lunch - 주매상
- Size : 1,400 sf / Rent : $1,700(월) - 주매상 : $11,000 / 월 순익 : $12,000 - 가격 : $200,000
3) Plainsboro, NJ - 주매상: $2,600
4) lawrenceville, NJ - 주매상: $3,000
투자용 상가 매물을 찾습니다
1) 가게가 5개 이상 들어있는 - 가격 ; $1,000,000 - $2,000,000 2) Breakfast & Plaza Lunch 2) 가게가 10개 이상 들어있는 중간규모의 쇼핑센타건물
-
Montgomery Co. Courthouse - 가격; $3,000,000 - $5,000,000 Area 65석 / Rent (2,650) / 연판매금액 : $315,000 / 주고객 : 공무원 3년간 매상이 계속 증가중, 근처 400여멍 규모의 새 사무실 건물 개장 예정
NJ 상용 전문 부동산 서주갑 856.912.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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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널뛰는 박근혜 외교에 골병드는 한국 경제 여 만에 세이프가드 조처를 철회
지난해 9월2일 중국 베이징에
했다. 백기를 든 것이다.
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직후 청 와대는 급히 보도자료를 만들어
지금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배포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모
(WTO)에 가입해 있어 직접적인
두발언에서“박근혜 대통령과 저
무역보복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
의 협력으로 현재 한-중 관계는
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비관세 장
역대 최상의 우호관계로 발전했
벽이나 반한감정을 동원해 우리
다” 고 말했다는 내용이었다.‘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대 최상의 우호관계’ 라는 발언은
특히 반한감정이 확산되면 수출
언론의 시선을 끌었고 바로 온라
과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된
인에서 주요하게 보도됐다.
다. 반도체·휴대전화·자동차 등
그런데 몇 시간 뒤 청와대가 번
주력 품목들의 수출 감소가 불가
역이 잘못됐다며 수정자료를 내
피해진다. 중국 관광객들이 발길
놨다. 이 자료에선 시 주석의 발언
을 돌리면 여행업뿐만 아니라 유
이“한-중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
통업과 화장품산업도 연쇄적으로
국가” 로 바뀌었다. 청와대의 의도 적인 부풀리기였는지 아니면 단순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9월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찬을 하고 있다.
영향을 받는다. 마늘 파동이 있었던 16년 전과
과 중국 사이에서 실리를 취하는
데, 중국 장화이자동차가 삼성에
농가 보호를 위해 중국산 마늘의
달리 중국은 현재 한국 경제의 최
를 펼쳐야 하는데 박 명한 사실은 청와대가‘한-중 밀 ‘균형 외교’ 를 반복 월 시대의 개막’ 을 널리 알리고 싶 근혜 정부는‘널뛰기 외교’
스디아이(SDI)가 생산한 배터리를
관세율을 30%에서 315%로 올리
대 파트너가 됐다.
탑재한 전기차의 생산을 중단했다
는 세이프가드 조처를 발동했다.
실수였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분
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1년도 채 안 돼 상황이 극
하고 있다. 한번은 중국 편을, 다음 번은 미국 편을 그것도‘화끈하게’
는 소식이 11일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확인 결과
지난해 한국의 중국 수출 의존
중국은 보복으로 한국산 휴대폰
도는 26%로 미국(13.3%), 유럽연
과 폴리에틸렌 수입을 중단했다.
합(9.1%), 일본(4.9%)을 다 합친
에서 극으로 돌변했다. 한국과 미
들어주면서 통제 불능의 상황을
사드 배치 발표 전에 발생한 사안” 중국산 마늘 수입 규모는 연간 900
것과 맞먹는다. 중국 자금의 한국
국 정부가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
만들고 있다.
이라는 해명자료를 내놨으나,‘마
만달러(약 100억원)였고, 휴대폰
채권 보유액은 18조원(18.4%)으
치하기로 결정하면서 한-중 관계
당장 무엇보다 경제가 걱정이
늘 파동’ 의 악몽을 기억하는 국내
과 폴리에틸렌 수출 규모는 5억달
로 전체 투자국 중 1위다. 지난해
가‘역대 최악의 갈등관계’ 로 치닫
다. 중국 정부와 언론이 정치·경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
러(약 6000억원)였다. 되로 주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고 있다. 한국은 현실적으로 미국
제적 보복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
다. 2000년 6월 한국 정부는 국내
말로 받게 되자, 한국 정부는 한 달
45%가 중국인이다.
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8일 제232호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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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News
머라카노?사드?노! 한·미 공동실무단이 7월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
이날 곧바로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사드
게 꼽힌다. ‘사드 한국 배치 반대 전국대책회의(준)’ 회원
드(THAAD)를 한국에 배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대
배치 지역도 문제다. 사드 레이더는 강력한 전자파를 뿜어
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
2천km에 달하는 사드 레이더 탐지거리 안에 자국 영토가
내 사람과 주변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가 동북아 평화를 파괴하고 안보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
포함되는 중국과 러시아는 크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사드 배치 지역으로는 경북 칠곡, 경기도 평택 등이 유력하
며 ‘NO! THAAD’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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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8일 제232호 15일
강 건너 불구경 잘했는데…여당으로 튄 선거비용 의혹 불똥 국민의당을 혼돈으로 몰고 간‘총선 홍보 비 리베이트 의혹’불똥이 이번엔 새누리당 으로 튀었다. 새누리당은 조동원 전 홍보기 획본부장(사진) 등“실무진의 회계 실수” 라 고 선을 그으면서도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
여, 선관위 검찰 고발에 자체 진상조사단 꾸리기로
제 제작·사용한 홍보물을 비교하는 과정
“실무진 단순 실수…리베이트·정치인 연루 없어”
8000만원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김무
국민의당 “‘새누리당 동영상 리베이트’ 의혹도 철저 밝혀야”
에서 인터넷 홍보동영상 39편의 제작 비용 성 대표 등이 참여한 세비 반납 릴레이 달리 기 동영상, 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참회 동영
리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당내에서는
상 등으로, 편당 30~40초짜리가 대부분이
강 건너 불구경하던 야당의 친인척 보좌진
다. 새누리당은“선관위는 39편의 제작 비
채용 논란이 여당에서 더 크게 번졌던 것처
용을 8000만원으로 산정해 고발했지만 제
럼, 수의계약으로 뭉칫돈이 들어간 선거홍
작업체는 총 비용이 1200만원 정도라고 밝 혔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보 업무에서 예상치 못한 폭탄이 터질지 모
“업체 통상 가격을 조사해 보니 8000만원이
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나왔다” 고 설명했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10일 서울 여 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4·13 총선에
중앙선관위는 고발에 앞서 조 전 본부장
서 중앙당 선거홍보를 총괄 책임졌던 조 전
과 제작업체 ㅁ사 대표 등의 계좌를 확인했
본부장과 당시 당 홍보국장이 정치자금법
지만 리베이트로 볼 만한 돈이 오고간 흔적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고발된 데 대
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현금이 오고갔
해“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죄송하
을 가능성이나,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
다” 며 고개를 숙였다. 지 대변인은“한점 의
하는 과정에 다른 당 관계자가 연루됐는지
혹 없이 진상이 밝혀져야 하고 법과 원칙에
여부는 검찰에서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따라 처리돼야 할 것” 이라는 김희옥 혁신비
한편 이번 사건을‘동영상 리베이트’ 로
상대책위원장의 말을 전한 뒤,“이 사건이
규정한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안행위
홍보담당자들의 판단과 결정에 의한 것이
소속 의원들과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모여
라고 해도 이는 분명히 당의 책임이다. 검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새누리당이 무상으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고 했다.
로 제공받은 동영상의 규모와 제작비용 산
새누리당은 조만간 자체 진상조사단을
출 근거를 명확히 밝힐 것을 중앙선관위에
꾸려 관련자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요구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또 새누리당
하기로 했다면서도“실무자 실수” 라는 입장
이 동영상 제작비용으로 신고한 3억8500만
을 분명히 했다. 지 대변인은“실무진의 관
원 가운데 사후 보전해준 금액이 얼마인지
련법 숙지 미숙으로 인한 단순한 정치자금
도 중앙선관위가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 국민의당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법 위반 사건일 뿐 허위계약서 작성, 자금세 탁을 통한 리베이트 조성, 허위 선거비용 보
▲ 새누리당 조동원 전 혼보본부장의 ‘선거 홍보비리’ 의혹에 연루된 ㅁ사의 사무실 모습.
적용된‘비용 부풀리기’혐의를 이번 사건 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전 등과는 무관한 사안” 이라고 했다. 박선 숙·김수민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 2014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국민
에 대해 중앙선관위는“새누리당이 텔레비
국민의당 사건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년 지방선거와 지난 4·13 총선 홍보 업무
의당 사건이 터졌을 때 우리도 혹시 뭔 일이
전 광고 제작비용 3억8500만원을 보전해달
것이다. 그러면서‘현역 국회의원 연루 여부
를 도맡았던 조 전 본부장이 숫자 하나까지
있을까 걱정한 것은 사실” 이라고 했다.
라고 청구했지만 통상 가격 기준으로 3000
도 조사하느냐’ 는 취재진의 질문에는“전혀
증빙을 요구하는 엄격한 선거비용 회계 처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이
연계된 바가 없다” 며 조사 가능성을 일축했
리에 미숙했다는 설명은 쉽게 납득이 가지
선거비용 보전을 청구한 홍보비 내역과 실
쥐덫에 걸린 민주주의 국정원 직원 ‘셀프감금’ 판결
만원이 과다 청구된 것으로 판단해 3억5500 만원만 인정했다” 고 밝혔다.
2012년 12월16일, 박근혜 후보
후보는“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
은 문을 걸어 잠그고 댓글을 삭제
의 TV 토론 전략은 멋졌다. 명명 자
왜 단정을 하느냐?” 고 박 후보에게
하고, 자료를 지웠다. 꼭 해야 할 일
체를 바꿨다. 문제를 국가정보원
묻기도 했는데, 단정할 수 있어 단
이 있어 시간을 끌며 꾸역꾸역 버
선거 개입에서 야당의 여성 감금으
정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
텼던 것이다.
로 바꿔냈다. 선거를 며칠 앞두고,
벽한 호응이었다.
조직적이었건 자발적이었건 국
일방적이란 표현만으론 다 설명이
언론도 실마리를 찾았다는 듯
정원 요원이 첨예한 대선 국면에
안 될 정도로 완벽하게 불리한 사건
일제히 태세를 전환했다. 룰이 이
서 야당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이었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그
미 그렇게 짜여 있던 게 아닐까 싶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박근혜 후
야말로 비상하게,‘프레임’ (frame)
을 정도의 감탄스러운 전환이었
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여론 조
전환을 이뤄냈다. 단박에. 당시, 박
다. 1987년 이후 대통령 선거 역
작전을 벌였다. 국정원은 애초 그
근혜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사를 훑더라도 가장 드라마틱한
작업이‘대북 심리전의 일환’ 이라
“문재인 후보는 스스로 인권변
전환이었다. 암튼, 그렇게 박근혜
고 주장하다가, 증거가 드러나면
호사라고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
대통령은 박빙의 승리를 거뒀다.
딱 그만큼씩만 말을 바꿨다. 이것
습니다. 그런데 국정원 여직원 사
가장 치열했던 선거, 어떤 이들은
이 제대로 된 나라냐고 묻는다면,
태에서 발생한 여성 인권 침해에
선거를 앞두고 분명 골든크로스
적당히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의
대해서 한마디도 말씀도 없으시
(golden cross)가 있었다고 말하기
사건이다. 하지만 세상은 별로 동
고, 사과도 없었습니다. 2박3일 동
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
요가 없어 보인다. 당시, 궤변인 듯
안 여직원을 밖에 나오지도 못하
았다. 그 TV토론과 경찰의 수사 발
궤변 아닌 궤변 같은 비상한 얘기
게 하고, 부모님도 못 만나게 하며,
표가 결정적이었다. 진실은 선거
를 했던 대통령 역시 이번에는 그
물도 밥도 끊어버렸습니다.”
가 끝나고 지루할 정도로 천천히
궤변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언론
드러났다.
역시 전반적으로 시큰둥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사법 당국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이렇게 중요한 사건에 대해 법
이번주, 청와대가 공영방송의
일사불란했다. 대선 후보 TV토론
원이 드디어 결론을 내렸다. 지난
보도와 인사에 개입했음이 드러났
이 끝난 직후 밤 11시 경찰은‘긴급
대선 판세 전체를 흔들었던, 어쩌
다. 국정원은 선거에 개입해놓고
중간 수사 결과’ 를 보도자료로 발
면‘정권의 정통성’ 을 밑동부터 다
기만을 저질러왔다. 공교로울 뿐
표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수
시 고민해야 할지 모를‘국정원 요
일까. 둘 다 오직 한 명을 위한 일이
서경찰서는“김씨가 제출한 컴퓨
원 감금’파문은 결국‘셀프 감금’ 었다. 그냥‘그러려니’하고 지나
터 등을 분석한 결과, 악성 댓글을
이었다. 사건으로부터 4년의 시간
갈 텐가. 단언컨대, 한국 사회의 민
달았다는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는
을 끌다가 어렵사리 내린 소박한
주주의는 대통령이 말한‘더 나은
등 특별한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
결론이다. 물론, 조금 명백한 결론
쥐덫’ (a better mousetrap)에 걸려
다” 고 밝혔다. TV토론에서 문재인
은 이미 내려졌다. 그 국정원 요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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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후쿠시마의 재앙 다시 보지 않으려면 울산 앞바다 규모 5.0 지진으로 치솟는 원전 사고 불안감… 한반도 동남쪽은 안전한가 있는 사고를 막지 못했다.
2011년 3월11일 일본 동북부 바다 밑에 서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그
후쿠시마 얘기를 꺼낸 것은 우리에게 시
다음 일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 지진으로 초
사해주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한반도에서
대형 쓰나미가 일어났고, 쓰나미가 덮친 후
더 큰 지진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지난 7월5일 밤 8시33분 울산 동쪽 52km
쿠시마 제1원전단지에서 원전 4개가 폭발
앞바다에서 규모 5.0 지진이 일어났다. 월성
하는 사고가 났다.
원전에서 52km, 고리·신고리 원전단지에
시민들 비상계단으로 대피
서 65km 떨어진 지점이었다. 울산과 부산 등 가까운 지역의 시민들은 건물이 흔들리
여기서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는 것을 느끼고 급히 건물 바깥으로 대피했
첫째, 일본 시민 중에서 규모 9.0 지진이
을 정도로 공포감을 느꼈다. 울산에서는 영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얼마나 됐
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관객들이 비상계단
을까? 아마 거의 없었을 것이다. 9.0 지진은
으로 대피했다.
일본에서도 사상 최대 지진이었고, 지진 관
우리는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
측 이래 지구상에서 발생한 지진 중 4번째
다. 첫째,‘앞으로 더 큰 지진 또는 더 위험한
규모의 큰 지진이었기 때문이다.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가’ 라는 것이
둘째,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그런 일이
다. 정부는 그동안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몰랐을까? 답은‘알았
라고 주장해왔지만 이번 지진은 정부의 말
다’또는‘알 수 있었다’ 는 것이다. 도쿄전력 은 2008년 자체적으로 최대 높이 15.7m 쓰
▲ 울산 울주군 서생명 신암리에 있는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이 원전은 시험성적서가 위조 된 불량 케이블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시운전이 미뤄진 바 있다.
원전단지, 부산·울산의 고리·신고리 원 전단지는 과연 안전한가’ 라는 점이다.
나미가 후쿠시마 제1원전단지를 덮칠 수 있 음을 계산해냈다. 그런데 후쿠시마 제1원전
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래
성을 알고 있었다. 1993년 7월 홋카이도 남
단지에 있는 원전들은 10m 높이 쓰나미까지
서 도쿄전력은 돈을 아끼려고 보강공사를 하
서 연안에서 최대 높이 30m 넘는 쓰나미가
만 대처할 수 있었다. 당연히 보강공사를 했
지 않았다. 그 결과 사고가 난 것이다.
발생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어야 하는데, 공사에는 수백억엔의 비용과 4
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둘째,‘경주의 월성
일본 정부도 초대형 쓰나미의 발생 가능
정부는 쓰나미 대책을 소홀히 했고, 막을 수
활성단층 vs 활동성단층 현재 월성에 6개, 고리·신고리에는 7개
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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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5
원전이 운영 중이고, 신고리 4호기가 곧 가
록이 있다. 이런 큰 지진은 한반도에서 대략
용어를 쓰고 있지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
위험에 빠진다. 또는 그 이하의 지진이라 하
동 예정이며,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건설
400년 주기로 발생해왔다는 주장도 있다.
을 가리는 것에 불과하다.
더라도 다른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승인이 최근 내려졌다. 이런 문제에 대한 판
그렇다면 지금이 그 시기일 수도 있다.
원전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긴급한 상황
단을 전문가들에게만 맡기는 건 어리석은
‘활성단층’조사 결과도 불안감을 키운
일이다. 전문가 의견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다. 대한민국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를
전적으로 의지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의 예
지을 때는 한반도에 활성단층이 존재하는
실제 활성단층으로 인해 사업이 취소된
측도 틀릴 수 있고, 사고가 났을 때 전문가들
지도 몰랐다. 1980년대 들어서야 활성단층
적도 있었다. 인천 앞바다에 있는 굴업도의
지난 6월23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
이 피해를 책임질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
의 존재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진
경우 핵폐기장 부지로 선정되려 했던 곳이
리 5·6호기 건설 허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래서 시민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정보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진은 활성
다. 그런데 1995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고리·신고리 원전단지에는 총 10개의 원
취합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단층에서 발생한다. 한반도에서 발견된 활
정밀 부지 조사를 하던 중 해저에서 활성단
전이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경주의 월성원
사고를 막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일본 시민
성단층은 동남쪽 원전단지에 매우 가깝다.
층을 발견하는 바람에 굴업도 핵폐기장은
전까지 합치면 무려 16개에 달한다. 이처럼
들이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지 않았기
내진설계 규모 6.5~6.9 수준
에서 100% 안전을 담보할 방법은 없다.‘매 뉴얼 국가’ 라던 일본이 어처구니없이 무너 진 것이 그 점을 너무나 잘 보여준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에 따르면, 월성 원전
백지화됐다. 핵폐기장은 활성단층 때문에
많은 개수의 원전이 밀집할 경우(이런 경우
과 고리·신고리 원전이 있는 한반도 동남
백지화됐는데, 원전은 활성단층 가까이에
를‘다수호기’ 라고 한다) 안전성에 대한 신
우선 대형 지진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쪽에서 60여 개 활성단층이 발견되고 있다.
있어도 괜찮다는 이상한 국가에 우리는 살
중한 평가가 필요한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논
울산단층, 양산단층, 동래단층, 일광단층 같
고 있다.
아직 다수호기에 대한 안전성 평가 방법은
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진을 연구
은 이름이 언론에 등장하는 이유다. 779년
2011년 12월 발행된 지질학회지 제47권
하는 데 근본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주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양산단층과 관
제6호에는‘활성단층의 이해: 최근의 연구
적으로 지진계가 발명돼 지진 관측을 한 지
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 관한 고찰’ 이라는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
때문이다.
는 겨우 100년이 조금 넘은 상황이다. 한반
이와 관련해 시민들을 헷갈리게 하는 용
의 작성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소
도에선 1905년 인천에 지진계가 설치된 것
어가 있다. 원자력계에선 활성단층이라는
속 연구원도 참여했다. 이 논문의 결론에‘지
이 시작이다.
검토 중이므로, 신고리 5·6호기는 그냥 짓 자는 것이 정부의 태도다.
남아도는 발전소가 오히려 문제
말 외에‘활동성단층’ 이라는 말을 쓰고 있
진에 대비한 연구를 많이 한 일본에서 동일
게다가 지금은 전력 공급에 전혀 문제가
그러니 실제 계측한 자료로 연구하는 데
기 때문이다. 활동성단층은 3만5천 년 이내
본 대지진에 대비하지 못한 것은 활성단층을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최근 너무 많은 발전
한계가 있다. 역사 속 지진 기록을 통해 연구
에 한 번 이상 움직임이 있었거나, 50만 년
인지하지 못한 데 근본 원인이 있다’ 는 내용
소가 완공되는 바람에 발전소가 남아돌아
하려 해도, 역사 기록은 겨우 수천 년 정도치
이내에 두 번 이상 움직임이 있었던 단층을
이 나온다. 지금 한반도의 활성단층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다 지어놓은 멀쩡
만 존재한다. 그런데 역사 기록 속 지진 연구
의미한다. 반면에 활성단층은 제4기(180만
서는 전면적 조사가 필요하단 얘기다. 특히
한 발전소들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상
를 통해 한반도에서도 큰 지진이 여러 차례
~200만 년 전) 이후 움직인 적이 있는 단층
조사 자체가 거의 안 된 해양 활성단층에 대
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새 원전 건설은 중단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을 말한다.
한 조사가 시급하다. 그런데도 정부는‘원전
하고, 활성단층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진
은 안전하다’ 는 얘기만 반복하고 있다.
행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안전성에 우려가
779년 통일신라시대에 경주에서 큰 지진
비슷한 말로 헷갈리게 하는 것인데, 지질
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는 기록이
학에서는 활성단층이 지진과 관련 있는 것
대한민국 원전은 내진설계를 리히터 규
있는 원전은 가동을 멈추게 해야 한다. 그것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1643년 규모
으로 본다. 원자력계는 가능하면 문제가 되
모 6.5~6.9 수준으로 했다. 만약 그 이상 규
이 이 땅이 제2의 후쿠시마가 되지 않도록
7.0 정도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
는 범위를 줄이기 위해 활동성단층이라는
모의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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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SECTION F
환자를먼저생각하는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제 233 호 2016년 7월 15일
하루 1잔의 맥주는 건강에 좋다는데?
의 상관관계를 확인했으며, 맥주나 와인을
술을 빼고 인간의 역사를 논하기는 어렵
가볍게 즐기는 사람은 심장질환 발생빈도
다. 고대 이집트인에게 맥주는 빵과 함께 먹
가 최대 25%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심장질
여름에 더욱 당기는 술
는 주된 식사 메뉴였고, 삼국시대 고구려에 서 곡주의 일종인 계명주는 명절이나 집안 였다. 그러나 오늘날 술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시원한 맥주 한 캔도 제 대로 못 마시면 인생에 재미가 없다” 고 한탄 다는 연구에 주목해보자.
은 작은 맥주 캔(330mL)을 기준으로 여성은
맥주,
의 제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예주(醴酒)
하는가? 그렇다면 소량의 맥주가 건강에 좋
환 발생빈도가 줄어든 사람의 평균 음주량 한 캔, 남성은 두 캔이다. 연구팀의 시모나 콘스탄조 교수는“맥주 같은 발효주에는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HDL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다” 며“술 이 발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폴리페놀 등
건강하게 마시는 법
이로운 성분도 도움이 된 것으로 추측한다” 고 말했다. 스웨덴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를 낸 적
맥주는 무엇인가
이 있다. 스웨덴 예태보리대학 연구팀은 여
맥주는 맥아(麥芽)와 홉(hop), 녹말가루,
성 1462명을 32년간 추적 조사(1968년부터
물로 만든다. 엿기름이라고도 부르는 맥아
2000년 말까지)해 술과 심장질환의 관련성
는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이 나도록 한 뒤 말린
을 밝혔다. 그 연구결과, 한 달에 2회 이상 증
것이다. 녹말가루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
류주(소주, 고량주, 위스키 등 발효주를 다시
소가 많이 들어 있다. 홉은 뽕나무과의 여러
증류해 만든 술)를 마시는 여성은 술을 전혀
해살이 덩굴식물이다. 홉 꽃의 이삭을 건조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
시키면 맥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맥주의
이 50% 정도 높았다. 그런데 1주일에 1~2
향기와 쌉쌀한 맛은 홉 때문이다.
회 이하로 맥주를 마시는 여성은 1주일에 3
맥주에는 지방이 없다. 대신 단백질, 당
회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이나, 전혀 마시
질, 미네랄 등이 들어 있다. 식품의약품안
지 않는 여성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에 따르면,
30% 낮았다. 연구팀은 또한 독자적으로 맥
알코올 농도 4.5% 기준 맥주 100g의 열량
주 성분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단백질·아
은 12kcal이다. 100g당 수분 93.2g, 단백질
미노산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6와 엽산, 엽
0 .3g, 탄수화물 2.8g, 칼슘 2mg, 인 18mg, 나
산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12 외에 비타민
트륨 5mg, 칼륨 24mg, 리보플라빈 0.02mg,
B2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2015
나이아신 0.5g이 들어 있다.
년도 스칸디나비아 학술지 <프라이머리헬 스케어>에 실렸다.
‘맥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치매 예방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은 <알코올과 치매 >란 보고서를 통해 술과 치매의 상관관계
심장질환 예방
를 밝힌 바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설에
“건강한 성인에게 술 한두 잔은 심장병
서 보호를 받는 치매 환자의 30%는 평소 과
예방에 좋다” 는 말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
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이상 과음을
다. 물론 도수 높은 독주(毒酒)가 아닌, 맥
즐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주나 와인처럼 가벼운 술일 경우에 해당한
걸릴 확률이 최대 5배 높았다. 그러나 1주일
다. 이 탈 리 아 임 상 보 건 의 료 과 학 연 구
에 350mL 분량의 맥주 캔을 1~6개 마시는
기 관(IRCCS·Institute of Dermatological
사람은 치매 위험도가 가장 낮았다. 그다음
Sciences)은 하루 1~2잔의 맥주는 심장질환
은 1주일에 맥주 캔 1개 미만, 술을 전혀 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
시지 않는 사람 순으로 치매 위험도가 낮았
는 국제학술저널인 <영양·대사 및 심혈관
다. 매일 맥주 캔 2개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질환>에 실렸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150편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1.5배
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심장질환과 음주 간
소량의 맥주는 심장질환 예방과 치매 예방에 도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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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키스하면 충치 옮나요?” 2
지난주에 이어서···
적으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충치가 많은 사람은 충치가 생기기 좋은 환경에
“키스하면 충치 옮나요?”라고 묻는 분도 있었
모든 치아가 노출이 되어서 동시 다발로 생기는
습니다. 이런 질문의 경우 전염이라고 말씀드릴
것이지 치아 하나에서 충치가 생긴후 점점 퍼지는
수 없습니다. 우리 몸에는 이미 많은 종류의 세균
것이 아닙니다. 이 주장도 분명히 맞는 말 입니다.
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충치는 전염된다’ 에 한표 던집니다. 정확하게는‘충치는 생물학적으
것은 그 세균들이 우리 몸의 면역력과 더불어 균 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 그리고 사전적의미로 전염병이다’ 라고 말씀
그러나 이러한 균형이 깨지고 특정 세균이 번창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
하면서부터 질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충치도 마
는 독감같은 전염병과는 다르니 너무 걱정 안하셔
찬가지 입니다. 어른이 되면 이미 구강안에 셀 수
도 됩니다.
없이 많은 충치균(뮤탄스 균), 잇몸질환균등이 존
태아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때는 뮤탄스 균을 비
재하고 있습니다. 충치가 생겨서 치아에 구멍이
롯한 구강질환 세균들이 태아의 구강에 전혀 없습
났다면, 본인이 구강관리에 소홀해서 급격하게
니다. 하지만 출생후 어느정도 지나면 엄마나 아
늘어난 충치균이 충치를 만든 것이지 접촉을 통해
빠 입 안의 뮤탄스 균과 같은 세균들이 아이에게
서 건너온 충치균이 충치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서 발견됩니다.
하루만 양치질을 안해도 충치균은 엄청나게 늘어
어린 아이들의 치아는 아직 덜 발달되어 있고 면역력도 약하기 때문에 쉽게 뮤탄스 균에 감염되
납니다. 혹시라도 키스한 후 충치가 생겼다고 해 도 상대방을 의심 해서는 곤란합니다.
기 쉽습니다. 엄마 아빠의 뽀뽀나, 그릇,수저, 음
한국의 음식문화에서 찌개를 같이 떠 먹는 것
식물등을 통해서 쉽게 충치균이 아이에게 옮길 수
이 그리 이상하지 않지요. 하지만 가족중 한명이
있습니다.
라도 감기에 걸려 있으면 따로 먹는 것이 상식입
물론 충치균이 아이 입으로 들어간다고 바로 충
니다. 바로‘전염’ 을 피하기 위해서지요.
치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만 결국에 생기는 충치
그렇다고 충치 많은 사람과 같이 찌개를 먹다가
의 주범은 엄마, 아빠에게서 옮겨온 뮤탄스 균인
충치 생길까봐 걱정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
것입니다. 이렇게만 놓고 본다면 우리들의 충치
다. 충치는 남에게 원인 제공을 받아서 생기는 것
는 뮤탄스 균이라는 충치균에서 기인한 것이고 어
이 아니라 본인의 구강위생 문제임을 잊지 말아야
른에게서 옮겨왔기때문에 전염되었다고 생물학
합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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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F1면에 이어서···
F3
과도 있다. 파킨슨병을 앓은 800명을 대상
셔도 치명적일 수 있다. 임신부가 지속적
결국 하루에 맥주 1캔 정도를 마시는 사
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혈중 요산염
으로 알코올을 마시면 비타민A와 엽산 형
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가장 낮은 것이
농도가 가장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이
성을 방해해 발육부진·중추신경장애 등
다. 영국 왕립 리버풀대학 앤더슨 박사팀
가장 낮은 하위 20% 사람들에 비해 파킨
이 생길 수 있다.
은 맥주 속의 규소(실리콘) 성분이 치매를
슨병이 진행되는 속도가 절반가량 느렸다.
암환자는 한 잔의 술도 마시면 안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술을 1급 발암물
예방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질로 규정하고 있다. 유방암,간암, 대장암,
알루미늄 성분이 뇌에 침투해 지속적으
맥주, 마실 때 주의할 점
로 축적되면 치매로 이어질수 있다는 연구
식도·구강암과 특히 관련이 있다. 음주는
결과가 있는데, 맥주의 원료인 보리 속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농도를 증가시
든 규소는 인체의 알루미늄을 제거하는 역
킨다. 간암이 있으면 알코올을 제대로 처
1. 양 조절이 관건
리할 수 없다. 알코올은 간암의 원인이기
2013년 미국국립환경보건원(NIEHS)
맥주가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는 많
도 하다. 알코올은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의 뤼 리우 박사는“맥주를 마시면 파킨슨
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맥주도
높이며, 식도를 자극해 식도암을 악화시킬
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라는 점이다. 연구 결과를 종합 병 발병 위험을 줄여준다” 라고 주장했다. ‘알코올’
수 있다.
리우 박사는 NIEHS·미국퇴직자협회 식
해보면 맥주 한 잔(330~350mL)을 마실때
생활 건강조사 데이터로 주종별 음주량을
건강에 이롭고, 이를 넘기면 오히려 역효과
3. 흡연과 함께? ‘NO’
파악했다. 그 결과, 한 가지 술만 마시는 사
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차움 가정의학과 김
하루에 한 갑 이상 흡연하는 사람은 비
람을 대상으로 비교해보니 맥주를 마시는
종석 교수는“알려진 각종 연구 외에, 맥주
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10배
사람이 파킨슨병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심리적인 즐거움도
이상 높은데, 흡연과 음주를 같이 하는 경
나타났다. 그러나 증류주의 경우 음주량에
놓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과음은 경계해
우 구강암 발생 위험이 약 30배 높아진다.
비례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야 한다. 과음은 알코올 중독은 물론 지방간
결과가 나왔다. 리우 박사는 이에 대해“맥
등 각종 소화기질환과 암의 위험인자가 되
4. 통풍 환자도 피해야
주에 많은‘퓨린체’ 가 혈액 속 요산염 농도
기도 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염의 결정이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혈액
를 높이는데, 요산염은 파킨슨병의 위험을
속에 요산이 높은 수준을 넘어서 지나치게
질의 일종으로, 혈액·척수액·소변에 들
2. 임신부·암환자는 맥주 한 잔도 절대 금물
어있다. 퓨린체가 체내에서 분해되면 요산
맥주를 무조건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
잘 생긴다. 미국관절염협회는 통풍 고위험
억제시킨다” 고 했다. 요산염은 항산화 물
많거나,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다. 바로 임신부와 암환자다. 임신부가 알
식품으로 맥주나 와인 등 술을 꼽고 있다.
실제로 혈중 요산염 성분이 선천적으로
코올을 섭취할 경우 태아가 알코올성분을
맥주와 함께 먹는 치킨, 즉 닭고기 역시 통
높은 사람은 파킨슨병 악화 속도가 더디다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태아는 작은
풍 고위험 음식이므로 통풍 환자라면 술을
는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의 연구결
생명이므로, 임신부가 작은 잔 한 잔만 마
피하자.
염이 생성된다. 맥주는 한 잔(330~350mL)을 마실때 건강에 이롭고, 이를 넘기면 오히려 역효 과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
Whitemarsh Memorial Park
화이트마쉬 공원 묘원에서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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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ignitymemori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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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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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양치할때 출혈… 영양·휴식 충분히 중종-잇몸 질환
치과에 가는 경우를 크게 나눠 보면, 치아
물려 거행할 수 없으므로 더 조리하여 접견
고 아뢰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왕은 약재들
한의학적으로는 경락적으로 연결된 위나
자체에 문제가 있는 충치(蟲齒)의 경우와 그
하려 하였다” 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시
을 적당히 구해서 지으라는 어명을 내리는
대장에 열독이 침입한 경우나 비뇨생식 계
주위에 문제가 생기는 풍치(風齒)의 경우로
말해 잇몸이 부어서 업무를 볼 수 없다고 얘
데, 다음 달인 7월 24일의 기록을 보면,“내
통이 허약해진 것 또는 비위가 허약해진 것
나눠 볼 수가 있다.
기한 것이다. 이어서 39년 1월 17일의 기록
가 지난달부터 잇몸이 아프고 왼쪽 볼이 조
등을 연관 원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실제
여기서 풍치는 급만성 치주질환을 의미
에도“내가 요즈음 이를 앓는 증세는 이미 나
금 부었으므로, 요즈음에 오래 시사하지 않
휴식이나 부실해진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하는데, 치아가 썩거나 상하지 않아도 생기
았으나, 잇몸이 아직 아프고 기침병도 생겨
았다” 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주면 치료경과가 매우 좋아지는 것을 볼 수
는 잇몸질환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잇몸
서 요즈음은 경연(經筵)을 열지 못하겠다” 잇몸질환이 한 달 동안이나 계속되었음을
있는데,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에는 한양방
이 시리거나 아프고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
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비록 치통
병행치료가 상당히 보편적으로 실시되고
거나 출혈이 생기는데, 처음에는 잇몸의 연
은 나았지만, 잇몸은 여전히 아프다는 것을
잇몸질환은 보통 처음에는 큰 통증 없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평소 올바른 이닦이
조직에만 문제가 있는 치은염으로 시작되
얘기하여, 분명하게 치통과 다른 잇몸질환
양치할 때 출혈이 생기거나 차가운 것을 먹
로 치석을 제거하고 악화인자인 담배를 끊
어, 나중에는 치아의 바탕인 치조골까지 문
을 앓고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었을 때‘시큰’ 하는 정도의 느낌으로 시작
고 당뇨병은 미리 치료해두는 것이 좋으며,
알 수 있다.
중종 39년 6월 29일의 기록에는 왕이“이
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경우
병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치과검사나 스케
가 빠지면 음식을 먹기 어렵겠고 잇몸도 붓
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수년간 이 상태가 지
일링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조선시대 왕 중에서 잇몸 질환을 앓은 대
고 진물이 나오는데, 약으로 고칠 수 있는
속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또한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날 때 서둘러
표적인 경우는 중종이다. 중종 23년 윤 10
가?” 라고 묻자 신하들이 치료법을 제시한
심각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 경우에는 이
치과에 가서 치아관리를 하고, 원인에 따라
월 19일의 <왕조실록> 기록을 보면,“요즈
다. 어의들은 양치하는 처방과 복용하는 처
미 병이 악화되어 고름 때문에 입 냄새가 심
관련 한약을 병행 복용해서 큰 질환이 되지
음 시사(視事)하려 하였으나 잇몸이 또 부었
방, 그리고 이에 바르거나 물고 있는 처방들
하게 나고 통증으로 인해 아예 씹지 못하게
않게 막는 것이 좋겠다. 특히 양약을 함부로
으므로 시사하다가 더 아프면 일본의 사신
을 제시하는데, 아쉽게도 처방에 사용되는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를 서두르
사용하기 어려운 임신부의 경우에도 상당
을 접견하는 것도 물려야 할 것인데, 번번이
약재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는 것이 좋다.
히 유효하다고 하겠다.
제가 생기게 되어 결국 치아를 잃게 되는 경 우까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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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박 영 애 원 장 의 한 방 상 식
노년에 신경써야 할 골다공증 ◆문: 골다공증이란 어떤 병인가요? ◇답: 사람이 늙어가면 단단하던 뼈가 바람이 든 무
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유에는 다량의 칼슘
처럼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그 결과로 등이나 허리가
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칼슘 섭취와 골다공증은 밀접
아프고 또 굽어지고 키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 다. 연령의 증가로 골 량의 감소는 일어날 수 밖에 없 면 골다공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
◆문: 골 량의 감소를 확인하는 방법은 어떤 것 이 있습니까? ◇답: 현재 보통의 엑스레이 사진으로는 척추의 골
에게, 특히 폐경기 후의 여성에게서 많이 생기는 것이
양이 30%이상 감소되지 않으면 판정할 수 없습니다.
특징입니다.
근래에 골밀도 측정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문: 골다공증은 어떻게 우리 몸을 해치게 됩 니까? ◇답: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병으로 인하여
◆문: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목표는 무엇입니까? ◇답: 첫째, 고통스러운 통증을 제거 하는 것입니다.
뼈가 약해지면서 골절이 일어나기 쉽고 또한 골절이
소하는 급성기 통증과 약해진 등뼈를 지지하기 위하
빈번하여 누워만 있을 수 없는 노인을 폐인으로 만드
여 생기는 등 근육의 긴장과 이로 인하여 요배부에 심
는 데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가 직접 사망 원
한 통증이 생기는 만성 통증이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노인의 골절은 낫기 어렵고
진통 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누워만 있으면 여러 기관들이 위축된 상태에 있기에
골 양의 감소를 예방하고 골절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폐렴, 비뇨기관의 염증, 욕창 등의 감염을 일으키기
골다공증 환자는 1년에 골 감소가 약 5%에 달하지만
쉬우므로 그 예후가 좋지 못하고 마침내는 사망하는
정상인 노인은 2%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정상
사례가 드물지 않습니다.
인 노인의 골 감소 방지를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골
겠지만, 쉽게 골절되고 또 허리나 등에 통증이 생기
통증에는 골절과 척추체의 압박으로 심한 고통을 호
다공증 환자의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
◆문: 골다공증과 운동관의 관계는? ◇답: 척수(脊髓)손상, 뇌혈관 장애 등으로 마비된
제로 제기되는데 일단 골절이 일어나면 적극적인 수
환자가 누워만 있게 되면 약2주 정도가 지나면서부
록 지도하고 신체 각 부위의 위축과 감염을 방지해야
터 골량(무게)이 감소되기 시작합니다. 연구자료에
합니다.
술 요법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조기에 몸을 움직이도
근거하면 집에 있는 건강한 노인을 정기적으로 운동 하는 사람과 운동하지 않는 사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 골 양이 많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여성에게
◆문: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 이 있습니까? ◇답: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크게 식사 요법
서 더욱 현저히 나타납니다. 이로 미루어 보건대 운동
과 운동 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규칙적인
을 하게 되면 골 형성이 촉진된다고 말 할 수 있는데
식사와 운동이 그 원칙입니다. 식사 전체를 생각하면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근육의 양이 많고 근육의 양
서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 우유 이
과 골 양사이에는 정비례 관계가 성립되므로 이러한
외에도 두부, 시금치, 새우, 정어리, 참깨를 애용하는
원인도 관계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것이 좋습니다. 또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일광(日
골 양을 측정해 보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그룹쪽의
光)이 있을 때 비타민 D가 만들어지기에 무리가 되지
◆문: 골다공증과 식생활 습관과는 어떤 관계 가 있습니까? ◇답: 예로부터 칼슘 섭취 양이 적은 경우, 골다공증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생활화 하도록 해야 합니다. 나
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국의 자
문제입니다. 본래는 성장기의 유아와 같은 정도의 칼
료에 근거하면 칼슘 섭취량이 높은 지역(1200mg/
슘 양을 보충 받아야 하지만 장기간 불규칙적인 식사
일)과 낮은 지역(600mg/일)의 남녀에게서 골 양을
습관은 좀처럼 변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환자의 기
측정한 결과를 보면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고칼슘 섭
호를 충분히 고려하여 간단한 요리를 추가시키거나
취 지역과 저칼슘 섭취 지역에서 골 양의 무게는 현저
같은 생선이라도 칼슘이 많은 부분을 먹기 시작하면
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유를 매일 마시
서 서서히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골
는 노인 그룹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의 골 양을 비교
다공증 환자는 하루에 1000~1200mg을 섭취하는
해 보면 우유를 매일 마시는 그룹의 골 양이 현저히 많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가 들수록 식사의 양은 줄어들고 칼슘 섭취가 떨어 지기에 노인들에게 칼슘을 보충하는 것은 상식적인
연변한의원 원장 박영애 7300 Old York Rd, Suite 202 Elkins Park, PA 19027 www.ybacupuncture.com T 215.782.3779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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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의 건 강 칼 럼
경부목(Shin Splint) 2
지난주에는 경부목의 정의와 원인에 관하여
도한 운동과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입니다.
살펴보았습니다. 경부목은 경골(Tibia)과 전경골
특히 경부목은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
근(Tibialis Anterior) 사이, 즉 무릎과 발목 사이
에 많은 분들이 통증을 느끼시더라도 계속적으
2/3 지점에서 생기는 통증을 의미합니다. 원인은
로 운동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경우 하
경골(Tibia)과 비골(Fibula) 앞뒤 근육의 불균형,
시던 운동을 잠시 멈추고 통증부위에 얼음찜질
과체중, 평발 등 다리근육에 스트레스를 많이 주
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럼에도 통증이 계
는 운동을 할 경우 생깁니다.
속될 경우, 6주간 정도 휴식과 함께 치료를 받으
이번주에는 경부목의 증상 및 치료와 예방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셔야 합니다. 치료는 통증 및 부종 감소를 위한 물 리치료와 수영이나 자전거 등의 운동을 통해 다 리에 무리를 주지않은 운동을 권장합니다. 만일
경부목의 증상은?
과체중이나 평발 등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 라면 통증 감소와 함께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
경부목은 갑작스럽게 생기기 보다는 오랫동
한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과체중이 원인
안 지속되어 온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일 경우, 적절한 속도의 체중감소를 통해 다리의
경골 위쪽 2/3부분 지점에서 통증 및 부종이 외부
하중을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평발 및 발목 문제
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경골 내부에서 통증이 생
인 경우에는 보조 깔창사용 및 전문의에 의한 적
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절한 치료를 권장합니다. 또한 골반, 무릎 등의 관
달리기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하여 발생할 경 우 경골 주위에 통증이 국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절의 불균형에 의한 증상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부적 요인, 특히 평발이나 과체중에 의한 경우
경부목 예방은 운동 후 스트레칭을 통해 다리
증상이 발목 및 무릎에도 통증이 생깁니다.대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전경골
적인 예로 골프 운동 도중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
근 등 다리 앞 근육의 충분한 스트레칭이 중요합
니다. 한번 라운딩에 6 km씩 걷고, 드라이버 등
니다. 운동을 하실 때에는 쿠션이 충분히 들어있
을 할 경우 발목을 많이 사용하므로 경부목과 함
는 운동화를 권장하며 만일 새로구입한 신발이
께 발목통증이 같이 올 수 있습니다.
발에 맞지 않을 경우 바로 교환하셔야 합니다. 그 리고 밖에서 달리기 등 외부에서 운동을 하실 경
경부목의 치료 및 예방은?
우, 환경변화에 적응 훈련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 로 러닝머신을 통해 안에서 달리기를 많이 하신
경부목의 증상은 피로골절과 매우 비슷하기 때
분들이 갑자기 바깥 도로위로 운동을 시작하시
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및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
면 경부목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편
다. 경부목은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에 따
안한 속도로 걷기 등을 통해 적응과정을 거친 다
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과
음에 운동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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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GMO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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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서···
9. 유전자 재조합 식품 표기를 두고 왜 논란이 벌어진 것인가? 미국에서는 오랫동안 식품에 유전자 재조합 원료 가 들었는지 표기하느냐 마느냐를 생산자의 재량에 맡겨 왔다. 하지만 이는 곧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4월 버몬트 주의회가 처음으로 유전 자 재조합 원료가 든 식품은 반드시 해당 사실을 상품 겉면에 표기해야 한다는 법을 통과시켰다. 식품 회사 들이 항소할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일단 해당 법은 다음 달 1일 발효될 예정이다. 버몬트 주 한 곳의 규제가 미국 회사들의 관행을 바 꿀지는 미지수다. 특히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버몬트 주이기에 식품 회사들은 아예 버몬트 주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주들이 버몬트 주의 결정을
분야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대기업들이
유심히 지켜보고 규제 흐름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
GMO 표기에 가장 강력히 반대하는 세력이다. 이들
면서 이야기가 다른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은 GMO 표기가 식품 가격을 올려 결국 물가 인상으
메인과 코네티컷 주가 유전자 재조합 표기법을 통 과시켰다. 다만 다른 주들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통과
로 이어질 것이 뻔하고, 식품 회사를 상대로 줄소송이 이어지리라고 우려하고 있다.
되면 그때 법이 효력을 갖는다는 단서가 달렸다. 캘리
GMO 표기가 의무화되면 GMO의 위험이 실제보
포니아, 워싱턴, 콜로라도, 오레곤 등 더 큰 주에서도
다 훨씬 부풀려져 마치 유전자 가공 기술이 식품 안전
비슷한 법안이 입안됐다. 하지만 아직은 표결을 통과
을 해치는 악의 뿌리처럼 여겨질지 모른다고 우려하
하지 못했거나 표결에 부치기 전에 거쳐야 하는 토론
는 과학자들도 있다. UC버클리의 데이비드 질버만
까지 가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은 GMO 표기법이 일종의“낙인 효과(stigma effect)”
유기농 식품회사, 식품 관련 시민단체 등이 GMO
를 일으켜 과학자들이 향후 작물의 영양분을 높이거
표기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먼
나 기후 변화 문제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유전
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이야기한다. 무얼 먹고 있는지
자 재조합 식품 관련 연구를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질
자세히 알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유전자 재조합 식
지도 모른다고 썼다.
품을 비판해 온 톰 필포트 같은 이들은 GMO 표기 의
현재 전 세계적으로 64개 나라에서 유전자 재조합
무화가 몬산토나 듀폰 등 일부 대기업이 지배하고 있
식품이 함유된 식품은 반드시 그 사실을 상품에 표기
는 식품업계 전반에 투명성을 높이는 첫걸음이 될 수
해야 한다. (한국은 유전자 재조합 성분이 1% 이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종자 관련 각종 특허와 생명공학
면 반드시 이 사실을 표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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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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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로 인해 잠 못 드는 밤, 가까스로 잠
어하는 대표적인 약초다. 계피나무를 그대
이 들었다 싶어도 윙윙거리며 귓가를 맴도
로 놓아두어도 그 향 때문에 모기를 쫓을 수
는 모기 때문에 몸을 뒤척일 때가 한두 번이
있고 계핏가루로 만든 수정과를 마시면 피 부에 계피향이 묻어나와 모기가 잘 물지 않
아니다. 더욱이 모기에게 제대로 물리면 가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려움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도 다반사다. 그렇다고 화학 제품인 살충제를 사용하는
게 된다. 아래향(달맞이꽃)과 어성초도 그 특유의 향 때문에 모기가 기피하는 식물로 손꼽힌
것도 썩 내키는 일은 아니다. 자연에는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뿜어내
다. 특히 아래향 같은 경우는 냄새가 강해 멀
는 많은 식물들이 있다. 이들은 건강에 무해
리 두어도 그 향이 느껴질 정도인데 인후염
할 뿐만 아니라 식용으로도 쓸 수 있어 일석
과 기관지염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번 여름철에는
고 밝혀져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
이렇게‘모기를 쫓는 식탁’ 을 만들어 보는
은 식물이다. 어성초는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은 어떨까. 특히 캠핑 등 야외 활동 시에 식
풀로, 이 또한 아토피나 피부염 등에 효과가
탁을 이같은 식물로 장식할 경우 더 쾌적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방이나 야외에 있을 때 모기가 주변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모기 쫓는 식물’ 이라 불리는 구문초(로
에 많이 있다면 고춧가루를 태우는 것도 효
즈제라늄)는 허브의 일종으로, 잎과 줄기에
과적이다. 고춧가루를 태우면 그 매운 향으
서 퍼지는 은은한 장미향이 모기를 쫓는 데
로 인해 모기
효과가 좋고 자줏빛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 로도 인기가 있다. 구문초를 식탁에 올려놓 을 경우 모기도 쫓아주면서도 분위기 있는 장소로 만들 수가 있다. 또한 구문초는 항균
몸에 좋고 모기도 쫓는
‘일석이조 약초’
과 살균 효과도 가지고 있어 고급 에센셜 오 일의 재료로도 사용될 정도라 건강에 좋다.
고수풀
초피나무는 그 매운 성분과 향기가 사람
역할을 한다. 일부 학자들은 초피나무에는 항
후 때문에 기승을 부리는 모기 등
에게는 독성이 없지만 모기나 파리 등의 곤
균 물질이 있어 에이즈균을 죽일 수 있는 성분
해충을 쫓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충과 돼지, 오리와 같은 동물에게는 강한 자
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입을 모은다. 고수풀은 많이 섭취할 경
극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모기 퇴치에 제격이다.
베트남 쌀국수에 향신료로 사용되는 고 수풀도 모기 퇴치에 유용하다고 전해진다.
우 체취만으로도 모기를 쫓을 수 있다고 알 려져 있다.
또한 초피나무 열매는 추어탕을 먹거나 회
요리 전문가들은 동남아 지역에서 고수풀
또 여름 식탁의 음료로 수정과는 어떨까.
를 먹을 때 향신료로 쓰이기도 해 식용으로도
이 필수 향신료로 사용되는 것은 온화한 기
수정과를 만드는 데 쓰는 계피는 모기가 싫
는 물론이고 파리와 바퀴 벌레, 쥐며느 리 등 각종 곤 충이 죽거나 도망을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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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지난주에 이어서···
보이지 않는 건강도우미
항이뇨호르몬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은 소변 양을
호르몬 건강법
조절해, 체내 수분 조절을 하는 데 영향을 끼 친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요붕증이 나타 날 수 있다. 요붕증이 생기면 소변을 자주 보 는 동시에 갈증을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신체가 다양한 환경적 변화에 대응하여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호르몬을 알면 비만 예방할 수 있다 ‘거짓배고픔’피하려면단순당보다복합당 비만을 예방하려면 거짓 배고픔에 주의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흰 빵, 흰 밀가루로 만 든 음식을 먹고 나서 뒤돌아서면 배가 고플 때를 떠올려보자. 허기를 느끼는 것은 밀가
➋ 갑상선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지나치
인체 내의 여러 조건을 항상 일정한 범위 내에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루 음식이 칼로리가 적어서가 아니다. 정제
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부족하면 갑상선
이 유지가 자율적으로 이뤄지게 하는 것은 바로 ‘호르몬’이다. 그래
된 곡류에는 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다. 이런
기능저하증이 생긴다. 갑상선호르몬이 과 잉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되면 신경이 예
서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건강에 이상신호가 생기며 각종 질환으
민해지고, 잠도 잘 오지 않으며 땀이 많이 난
로 이어질 수 있다. 호르몬은 스스로 조절할 수 없지만, 호르몬의 기
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 갑상선기능저
능을 잘 이해한다면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증이 되면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우리 몸은 인슐린을 과하게 분비해서 높아 진 혈당을 정상치로 돌려놓으려고 한다. 그 결과 혈당이 다시 급속하게 떨어진다. 포만감을 느낀 것 같은데 돌아서면 다시 허 기가 지는 상태가 된다. 몸에 충분한 에너지
하게 된다. 그래서 피로가 쉽게 오고, 피부도 지방이 축적되어 뚱뚱해지는 반면, 팔다리
슐린 분비량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혈
원이 있지만 이들을 세포로 옮겨버리니 다
는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이 나타난다. 반
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발
시 배가 고파지는 거짓 배고픔을 느끼는 것
➌ 부갑상선 부갑상선호르몬이 과잉 분
면 부신에 있는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이
생한다. 이러한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증상
이다. 그러니 같은 칼로리라도 정제된 곡류
비되면 혈중 칼슘 수치가 높아져 신장에 결
급격히 떨어지면 급성부신부전이 나타날
및 증후를 일으키고, 고혈당으로 인한 다양
등에 포함된 단순당이 들어간 음식보다는
석이 생기고 골다공증이 생긴다. 종양이 생
수 있다. 이는 구토, 저혈압, 발열, 의식장애
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당뇨병이 생기는 것
현미밥, 잡곡밥 등 복합당이 들어간 음식을
기거나 원발성 부갑상선항진증, 2차성 부갑
를 동반한 쇼크가 나타나는 질병이다. 만성
이다.
먹는다. 이런 음식은 혈당을 천천히 높여서
상선항진증 등으로 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로 코르티솔 양이 적게 분비되는
반면 부갑상선기능이 저하되면 혈중 칼슘
사람이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어 반
수치가 떨어져 손이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
응을 하지 못해 이러한 쇼크 상태가 일어날
타난다.
수 있다. 급성부신부전은 치사율이 높은 질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무기력해진다.
환이라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➍ 부신 부신에 있는 코르티솔호르몬이
인슐린 분비를 쉬게 한다.
PART 3. 비만과 스트레스, 그리고 호르몬
또한 다이어트에 하루 한 끼를 줄이는 것보 다 매끼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 몸에는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같은
질병이라는 이상 신호를 만나기 전에 호
영양소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
르몬을 적절히 관리하는 생활을 우선하는
하다. 이러한 영양소는 인체를 원활하게 가동
이자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것이 좋다. 호르몬을 이해하고 평소 조금만
시켜준다. 생명 유지에 필요한 호르몬과 효소
쿠싱증후군 환자는 얼굴이 둥글어지고, 비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균형이 깨
신경 쓰면 만병의 근원인 비만과 스트레스
등의 물질을 만들고 조절한다. 호르몬을 일정
정상적으로 목 뒤에 지방이 축적된다. 배는
지면 당뇨병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인
에서 해방될 수 있다.
하게 조절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과잉 분비되면 쿠싱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➎ 이자
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F 11
●
을 섞은 주사를 처방한다. 그러나 일차적으
운동은 호르몬도 춤추게 한다
로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과 영양섭취와 운동을 하면 각종 호르몬이 활성화되어
휴식이다. 코르티솔 수치를 정상 사이클로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을 하면
돌아오게 하려면 생체시계에 맞춘 생활리
각종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하고, 혈중 포도
듬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균형 잡
당과 지방의 농도가 높아진다. 포도당은 부
힌 식사,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운동 등이
신수질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노르아드레
필요하다.
날린,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글루카곤에
세로토닌 높이면 스트레스 해소 가능해
의해서 방출된다. 또한 지방은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 드레날린과 코르티솔, 성장호르몬에 의해
세로토닌은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서 방출된다. 근육은 이들을 세포 내부로 흡
만드는 데 가장 좋은 효과를 내는 호르몬이
수하여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한다.
다. 몸과 마음이 편안하면 스트레스를 잘 이
그러면서 살이 빠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겨낼 수 있다. 세로토닌을 활성시키는데는
호르몬 조절하면 스트레스 퇴치가능 잠 많이 자면 살 빠지는 이유 스트레스 심하면 호르몬 고갈로 건강해쳐
렇게 되면 부신은 적정한 수준의 스트레스
다양한 방법이 있다.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만성 단계로
우선, 식품을 통해서도 도움 받을 수 있다.
넘어오면서 이미 스트레스호르몬을 너무
세로토닌의 전 단계인 필수아미노산인 트
많이 만들어서 호르몬 고갈 상태가 되는 것
립토판이 든 음식을 먹으면 좋다. 트립토판
능을 교란시키고 대사에 악영향을 미친다.
부신은 스트레스호르몬을 담당하는 곳이
이다. 나중에는 스트레스 상황에 전혀 대처
은 뇌에 도착해 화학 단계를 거쳐 세로토닌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것만으로도 비만을
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은 코르티솔, 알
할 수 없는 번아웃(Burn-out) 상태에 빠진
으로 바뀐다. 생선, 달걀, 치즈, 콩, 견과류,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우유를 먹으면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호르몬 분비 같은 내분비 기
도스테론,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
다. 스트레스가 호르몬 균형을 파괴하면서
비만을 예방하는 호르몬 중에는 성장호르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기능을 하는 호르몬
건강도 파괴된다.
몬이 있다. 성장호르몬은 운동할 때도 나오
을 쏟아내며 방어 활동을 해낸다. 일시에 이
지만 잠을 잘 때, 특히 렘수면(눈동자가 빨리
러한 호르몬이 상승했다가 다시 정상 수준
움직이는 가수면 상태) 주기에 맞춰 많이 분
으로 내려온다. 그러나 급성 스트레스 상황
비된다. 보통 잠들고 약 2시간 뒤에 가장 많
이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이러한 호르
스트레스 조절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이 분비된다.
몬의 수치가 점차 정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언급되는 호르몬은 단연 코르티솔이다. 스
명상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세로토 닌 분비량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러한 것을
스트레스호르몬 코르티솔 조절해야
하면 몸과 마음이 이완되며 세로토닌이 많 이 분비된다. 울적한 기분을 발산시켜주고 일상적 상태의 감정으로 회복시켜주는 효 과도 있다.
잠을 자지 않으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위
유지된다. 과하게 에너지대사가 일어나고
트레스가 계속되어 코르티솔 분비가 많아
햇볕을 쬐는 것도 세로토닌을 높이는 방
축될수 밖에 없다. 비만을 예방하고 해소하
몸은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그러니 신경은
지면 불안과 초조를 느끼며 예민한 상태에
법이 된다. 우울증 환자에게 2주 이상 매일
기 위해서는 피로가 풀릴 정도로 적정한 수
곤두서고 몸도 쉽게 피곤해진다.
빠진다. 병원에서는 부신 기능을 향상시키
30분씩 햇볕을 쬐게 했더니 증상이 호전되
기 위해서 비타민C나 여러 가지 영양 성분
었다는 보고도 있다.
면이 중요하다.
즉, 스트레스가 만성인 상태가 되는데, 이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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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➋ 친구 다이어트를 따라한다
운동이 유산소운동보다 복부지방 제거에
있지만 대부분의 흡연자는 이에 동의하지
유명인의 다이어트 방법을 그대로 쫓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운동을 매
않을 것이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누
한다거나 친구가 효과를 본 방법을 그대로
일 할 필요까진 없고 평소 즐겨하고 있는
군가는 비교적 수월하게 다이어트에 성공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람은
운동에 주 2회 정도 근력운동을 추가하거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상당히 어려
제 각기 모두 다른 체력, 체질, 성향 등을 가
나 교체하면 된다.
운 일이다. 그런데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
지고 있다. 누군가는 큰 효과를 본 다이어
구하고 살이 잘 안 빠진다면 이때는 방법
트 방법이 나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다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금연, 생각보다 쉬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준다고 보장하기 어렵다. '미국의학협회저
탄수화물과 지방을 강박적으로 피하면
체중 감량 능력을 떨어뜨리는 갑상샘 기
널(JAMA)'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다이어
몸의 균형이 깨지고 혈당과 인슐린 수치에
능 저하증처럼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게 아니
트를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자신이
문제가 생겨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하게
라면 노력한 만큼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
감당할 수 있는 방법 혹은 선호하는 방법을
된다. 체중을 건강하게 감량하려면 반드시
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여성건강지 '우먼
택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영양성분이 모두 필요하다. 탄 수화물이나 지방을 끊는다는 생각보다는
스헬스(WomensHealth)'에 따르면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느끼는 데는 다음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생각보다 살이 잘 안 빠지는 5가지 이유
➍ 탄수화물과 지방을 피한다
➌ 유산소운동의 여왕이다
양을 조절한다고 생각하면서 먹으면 된다.
유산소운동은 심장을 강화하고 지방을 소모시키는 운동이다. 하지만 여기에 근력
➎ 지나치게 안 먹는다
➊ 필요 이상 운동한다
운동까지 더해야 효율이 높아진다. 근육을
다이어트를 하려면 칼로리 섭취량을 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달아 매일 운동
강화해야 지방을 보다 적극적으로 연소시
이는 것이 맞다. 하지만 현재 체중을 유지
킬 수 있는 몸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할 때와 살을 뺄 때 섭취 열량 차이는 하루
하면 다이어트에 상당히 효과적일 것 같지 만 식탐이 강한 사람에겐 꼭 그렇지만도 않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근력운
500칼로리 정도면 된다. 필요 이상 과도하
다. 특히 과격한 운동을 한다면 더욱 그렇
동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다이어트 효과
다. 강도 높은 운동은 하루 동안 회복되지
를 높인다. 연구팀이 1만500명의 성인을
오히려 칼로리 섭취량을 필요 이상 지나
않기 때문에 몸이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
대상으로 한 실험에 따르면 규칙적인 근력
치게 줄이게 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피
게 섭취량을 줄일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서 다음날 또 다시 운동하게 되면 보상 심
로가 몰려와 체중 관리에 더욱 어려움을 느
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식욕이 치밀어 오
끼는 시기가 찾아오게 된다.
르게 된다는 것이다. 과잉운동은 만성 쇼
운동 전에도 지나치게 허기진 상태에서
크 상태를 유도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하는 것보단 운동하기 2~3시간 전에 탄수
높인다. 이로 인해 피로감이 높아지고 머
화물과 단백질이 든 음식을 적당히 먹어주
리가 멍해지면서 식욕과 허기짐이 강해진
는 편이 좋다. 에너지 보충을 통해 운동할
다. 체중을 감량할 목적이라면 주 5일 하루
힘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오히려 효과적
에 45분에서 1시간 정도 꾸준히 하면 된다.
인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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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핍이라고요?”서울 성동구에서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김모씨(35)는 최근 찾은 병 원에서 아이가 철결핍성빈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딱히 큰 병이 있지도 않고, 젖도 잘 먹 는 아이였기 때문에 김씨는 무척 놀랐다. 모유만 먹으면 영양소 섭취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유만 먹는 신생아는 철결핍성빈혈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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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란 미숙아 그룹은 29명 중 1명만이
철결핍성빈혈 “모유만 먹고 컸는데 우리 아이가 철분 결
●
모유는 완전식품? 철분·비타민D 결핍 주의하세요 흔히 모유는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산, 각종 호르몬과 면역물 질이 들어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모유의 영양학적·면역학적 우수성은 아무리 뛰어 난 분유라도 완벽히 재현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유 수유가 무조건 완벽하다 고 생각하면 안 된다.
괴사성장염이 나타났다. 모유를 먹었지만 괴사성장염이 발병한 미숙아 1명은 수술 없 이 회복됐다. 그러나 분유를 먹고 자란 미숙 아 그룹은 24명중 5명이 과사성장염이 나타 났고, 이 중 4명은 수술을 해야 했다. 김이경 교수는“미숙아에게는 모유 수유를 하되, 칼슘·인·단백질·철분·비타민D 등이 함유된 모유강화제를 모유에 타서 먹여 야 모유의 장점을 다 취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길 수 있다. 특히 출생 체중이 2.5kg가 되지 않았거나,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만 하는 경
족해, 이 같은 아기들은 따로 철분을 보충해
를 튼튼하게 하고, 각종 면역계에 영향을 미
우가 이에 해당한다. 철결핍성빈혈은 몸속
야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체중이 2kg보
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천식 등 알레르
에 철분이 모자라면서 적혈구가 제대로 만
다 적게 나가는 미숙아들은 퇴원 시 처방을
기질환에 잘 걸린다는 보고도 있다. 비타민
들어지지 않아 생기는 빈혈이다. 6세 미만
받는 경우가 많다.
D 부족으로 구루병에 걸리면 팔·다리 등의
의 경우, 혈액검사를 통한 혈색소 농도가
또한 2.5kg 이상으로 태어났다고 해도, 6
뼈가 변형돼, 성장장애가 생길 수 있다. 모유
11g/dL 미만이면 철결핍성빈혈이라 부른
개월 넘겨서까지 모유만 먹는다면 철분 결
에 있는 비타민D의 양은 221IU/L 정도로,
다. 철결핍성빈혈이 있는 신생아는 얼굴·
핍의 우려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가
같은 양의 분유와 비교하면 절반가량이다.
손바닥 색이 창백하다. 구내염이나 감기 등
필요로 하는 철분량은 많아지는데, 6개월이
그 때문에 모유만 먹을 때는 별도로 비타민
에 자주 걸리고, 성장이 느려지기도 한다.
지나면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던 철분이
D를 보충하는 게 좋다.
모유에는 철분 함유량이 거의 없다. 신생
거의 고갈되기 때문이다. 6개월이 지나서도
아는 생후 6개월간 원래 몸에 가지고 있는
모유를 먹여야 한다면 보충식 등으로 철분
철분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몸무
을 공급해줘야 한다.
미숙아가 태어났을 때, 철분이나 비타민
게(2.5kg 이상)로 태어나면 철분을 따로 공 급받지 않고 모유만 먹어도 건강에 큰 문제
미숙아라면 모유 수유를 하지 말아야 하나요?
비타민D 부족
D 결핍이 두렵다고 모유 수유를 피할 필요 는 없다. 미숙아에게는 치사율 20%에 육박
가 없다. 그러나 몸무게가 적다면 다르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이경 교수는
김이경 교수는“모유 수유만 할 때 철분
하는 심각한 질환인‘괴사성장염’ 이 잘나타
“출생 체중이 2~2.5kg에 해당되는 아기들
외에 보충해야하는 영양분이 비타민D” 라
나는데, 모유를 먹고 자란 미숙아들은 괴사
은 출생 시 몸에 갖고 있는 철분의 양이 부족
며“출생 체중과 상관없이 구루병 예방을 위
성장염이 발생할 확률이 낮다. 실제로 미국
할 수 있다” 며“모유에는 철분 함유량이 부
해 보충을 권한다” 고 말했다. 비타민D는 뼈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모유를
영양소 보충은 이렇게 ➊ 미숙아에게 모유 수유를 한다면 유축 기로 젖을 짜낸 뒤, 모유강화제를 권장 량만큼 타서(제품에 따라, 모유 양에 따 라 권장량이 다르다) 아이에게 먹인다. ➋ 2.5kg 이상으로 태어났다면 생후 6 개월간은 모유만 먹어도 괜찮다. 6개월 이 지난 뒤에도 모유 수유를 한다면 반드 시 철분이 풍부한 식품(쇠고기, 시금치, 바지락 등)으로 이유식을 만들어 함께 먹여야 한다. ➌ 분유와 모유를 번갈아 먹인다면 철 분·비타민D 성분 강화 분유를 선택하 는 것도 좋다. ➍ 비타민D의 경우, 젖에 발라서 먹게 하는 보충제 등을 약국에서 살 수 있다. 단, 구입 전 주치의와 미리 충분히 상담 한 뒤 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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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할인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코리아위크 독자분들께 드립니다
아기의 무능력과 인간 지능의 관계 많은 동물이 다양한 종류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까마귀는
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능력들은 다른 능력에 부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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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단계로 이루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영장류는 숫자
으로 따라온 것들입니다.”
를 이해하며 공감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어떤 동물도
이들은 이 이론이 말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예측들을 검증
고인을 기리고 아끼는 가족의 마음으로 비석을 제작하는
다른 동물의 지능을 과학적으로 조사하지는 못한다.
아트 비석
그러나 인간이 가진,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
지 보았고, 영장류의 지능은 잘 알려진 조사
는 또 다른 특징이 있다. 바로 다른 어떤 동
들을 이용했다. 이들은 신생아의 무능력이
물보다도 갓 태어난 새끼의 능력이 보잘것
영장류의 두뇌 크기보다 더 지능에 대한 좋
의 지능의 관계를 조사했다. 신생아의 무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새끼가 언제 엄마의 젖을 떼는
라는 하나의 증거가 되겠다.
은 예측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실제로 두
없다는 점이다. PNAS에 실린 새 연구는 이
뇌의 크기와 지능의 관계는 복잡하다. 두뇌는 크
인간의 지능과 아기의 무능력이라는 인간의 두
기보다 구조가 더 중요하다. 더 큰 두뇌를 가졌다고 해
특징을 연결해 설명했다. 곧, 한 특징이 다른 한 특징을
1895년부터 비석제작을 해온 장인가족의 기술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제작해 드립니다. 간단한 비석 제작에서 맞춤 비석까지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비석을 제작합니다.
ART MONUMENT COMPANY
했다. 먼저, 다른 영장류에서 신생아의 무능력과 그들
즉, 인간이 지상에서 가장 지능이 뛰어난 동물이
키우면서 진화적으로 두 특징이 더 극단적으로 흐르게 되
서 그 동물이 반드시 더 영리하지는 않다. 그러나 어떤 종의
었다는 것이다. 로체스터 대학의 심리학자 셀레스테 키드
지능이 더 좋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할 때 두뇌가 커지는 것
와 스티븐 피안타도시는 인간이 어떻게 해서 다른 동물과
도 사실이다. “지능은 두뇌의 크기와 관련이 있지만, 환경
비교할 수 없는 지능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이 새로운 이론
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피안타도시의 설명이다. “최
으로 설명했다.
대 지능은 크기에 제한을 받겠죠. 그러나 지능이 어느 정도
다른 모든 진화론에 기반을 둔 이론과 마찬가지로, 이 가설
로 발달할지는 다른 여러 요소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이론
에도 먼저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역시 다른 진화론에 기반
에서는 그 요소가 바로 육아라는 것이죠.”
을 둔 이야기처럼, 이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 과학자들이
그러나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연구자들도 있다. 옥
있다. 키드와 피안타도시는 오늘날 잘 알려진 초기의 인류
스포드 대학의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는 이 연구가 진화
가 직면한 두 가지 모순을 먼저 설명한다. 그것은 곧, 두뇌
론을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능은 환경에 대처하
의 크기와 직립보행이라는 특징이다. 더 큰 두뇌를 가지기
기 위해 진화한 것이며 그 결과 양육 전략이나 두뇌의 크기
위해서는 골반이 커져야 하지만, 직립보행을 위해서는 골
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진화의 원인
반이 너무 커서는 안된다. 이는 생물 인류학자들이 “분만의
이 아니라 결과를 원인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딜레마”라 부르는 것으로, 이 때문에 인간은 아기가 더 어
다른 부분을 지적하는 이도 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인
릴 때, 곧 두뇌가 아직 작을 때 출산을 하게 되었다고 이야
류학자 딘 폴크는 이번 연구가 화석 증거들을 무시하고 있
기한다.
다고 말한다. 곧, 직립보행과 신생아가 무능력하게 태어나
바로 이 점 때문에 새로 태어난 인간의 아기는 다른 어떤 종
게 된 진화는 뇌의 크기가 커지는 진화보다 수백만 년 먼저
의 새끼보다도 무능력하게 되었다. 키드와 피안타도시의
일어났다는 것이다. “화석 증거는 인간의 신생아가 무력해
가설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곧, 이들은 아기가 무능력하기
진 것이 두뇌의 크기가 커져야만 발생하는 분만의 딜레마
때문에 아기를 돌보기 위해서는 많은 인지적 능력이 필요
보다 한참 먼저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녀는 이러한 신
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인간은 높은 지능을 가지게 되었다
생아의 무능력이 육아의 변화를 이끌었고 그 때문에 두뇌
는 것이다. 또한, 높은 지능은 다시 더 큰 두뇌를 의미했으
가 진화했으며 언어와 다른 인간만이 가진 인지능력을 갖
며, 다시 아기의 출산은 더 빨라져야 했다. 그리고 이런 되
추게 되었을 것이라 설명한다.
먹임 현상(“줄달음 선택(runaway selection)”)에 의해
조지 워싱턴 대학의 인류학자 쳇 셔우드는 이번 연구가 그
현대의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초지능을 가지게
저 오래된 아이디어들을 다시 한 번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조카를 돌볼 때 이렇게 생각합니
고 평한다. “이들이 세운 모델은 인류학자들이 오랫동안
다. ‘아기를 돌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구나’ 피안타도시
주장했던 사실에 불과합니다. 곧, 인간의 지능이 엄마와 다
는 말을 이었다. “우리는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른 조력자들의 집중적인 육아를 위해 필요했던 두뇌발달에
합니다. 또한, 아기가 원하는 것이 위험한 곳에 있을 수 있
의한 것이라는 주장 말이지요.”
기 때문에, 이를 빨리 파악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인간
뉴멕시코 주립대의 인류학자 웬다 트레바탄은 저자들이 부
은 이런 사회적 지능을 매우 잘 발달시켜왔고, 지금까지 이
모의 지능과 신생아의 생존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과도하
에 대한 설명은 바로 인간의 생활이 사회적이기 때문이라
게 단순화했다고 주장한다. 키드와 피안타도시는 자신들
는 것이었다. “우리는 사회적 지능이 바로 아이를 잘 키우
이 그 점을 이해하고 있고, 자신들의 모델이 모든 요소를 설
기 위한 목적으로 진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명하려 한 것이 아니며 “그저 여러 다양한 요소들이 관계되
이 이론을 수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이들은 먼저 아기의
는 진화와 번식의 역사에서 한 부분을” 설명한 것뿐이라고
머리 크기와 출산 시 생존율의 관계, 그리고 부모의 지능
말한다.
과 육아 단계별 유아 생존율의 관계를 조사했고 이를 이용
트레바탄은 적어도 저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가정에는 동의
해 모델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적절한 시작점(큰 두뇌)이
하고 있다. “아기의 무능력과 집중적이고 장기적인 육아는
주어질 경우 두뇌의 크기가 출산 시기를 앞당기게 되며 두
인간의 진화와 오늘날 우리의 모습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
변수가 실제로 줄달음 선택을 한다는 사실을 보였다. “인
습니다.” 이러한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 새로
간이 얼마나 유별난 동물인지 생각해보면, 진화 과정에서
부모가 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새
어떤 줄달음 선택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로 부모가 된 이들이 아기를 돌보는 일이 왜 이렇게 힘들지
PNAS를 위해 이 논문을 리뷰한 오하이오 켄트 대학의 인
궁금해할 때, 이 사실을 이해한다면 다소 위안을 얻을 수 있
류학자 오웬 러브조이의 말이다. 이 이론은 곧 인간의 어떤
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키드는 말을 이었다. “아기가 아무
능력이 육아를 위해 진화된 능력의 부산물임을 말해준다.
것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인간이 이렇게 특별해질 수 있었
“우리는 번식에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은 이상한 행동과 능
다는 사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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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오바마케어 2.0 오바마, 의학저널서 “공공보험 도입” 재촉구 현직 대통령으로는 첫 JAMA 논문 게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의 최대 업적 가
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운데 하나로 꼽히는 '오바마케어 (건강보험개혁
샌더스가 주장한 국가 운영 단일의료보험체
법)'에서 제외됐던 '공공보험(Public Option)' 도
제에는 못 미치지만, 대선을 계기로 민주당의 '좌
입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저는 개인
클릭'을 압박, 공공보험 논의의 불씨를 되살리겠
적으론 한국과 북유럽의 정부주도의 국가건강
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험을 지지합니다. 정부주도의 보험이 의료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최근 집권 시 보건정책
비스비용과 약값을 통제해야 전반적인 미국의
을 발표하면서 공공보험에 대한 지지를 거듭 표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 미 의학협회저널
오바마 대통령은 또 오바마케어를 평가한 이
(JAMA)에 '미국의 의료 개혁 : 현재까지의 진전
번 논문에서 이 개혁법안으로 미국민 수백만 명
과 다음 단계'라는 제목의 8쪽 분량 논문을 게재
이 보험 혜택을 봤고, 총 의료비 증가율이 둔화하
했습니다.
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케어에 따
그는 2010년 오바마케어 서명 이후에도 공화
른 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미국인이 진
당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변화를
료비와 약 처방 비용을 지불하고, 본인 부담금과
더욱 어렵게 하는 "극도의 당파성"이라고 비판
보험료를 내기 위해 큰 부담을 지고 있다"며 의회
했습니다. 공화당의 반대는 당파성이라기 보단
에 공공보험 도입에 대해 "재논의"하라고 촉구
보험회사와 제약사 병원들이 끊임없이 벌이고
했습니다.
있는 로비의 결과라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이는 정부가 공공보험을 운영, 민간 보험사와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대형보험사들은 수익악
경쟁을 통해 보험료율 인하를 꾀하는 방안으로,
화를 이유로 오바마케어를 포기한다고 언론플
애초 오바마케어의 핵심 내용이었다. 그러나 공
레이를 해서 보험료 인상을 유도한 후 그들이 사
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반발이 제기돼 의
들인 작은 보험회사들을 통해 계속 사업을 해 나
회 논의 과정에서 논란 끝에 제외됐습니다.
갈 것입니다. 건강보험회사가 건강보험을 팔지
오바마 대통령은 이처럼 여전히 풀리지 않은
않으면 어떻게 먹고 살겠습니까?
오바마케어의 핵심 쟁점 사안을 미 대선전이 본
한편 의학협회저널에 논문이 실린 것은 미국
격화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들고나온 것입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정치
이를 두고 AP통신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전
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경선 경
했습니다.
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층을 흡
오바마케어 특집으로 구성된 이번 JAMA에는
수하기 위한 진보적 정책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
오바마 대통령의 글 외에도 오바마케어의 효과
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공공보험 구상은
와 전망 등을 분석한 4편의 전문가 논문이 수록
양측을 잇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
됐습니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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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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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SECTION G 제 제224호 233호2016년 2016년 5월 7월13일 15일
한
여
름
의
푸
른
쉼
표
세계의 자연 풀장으로 가자!
SAMOA ISLANDS
그림같이 아름다운 싱크홀 토 수아 오션 트렌치
To Sua Ocean Trench
토 수아 오션 트렌치는 남태평양의 화산군도 사모아에 있는 거대한 해구다. 토 수아는 사모아어로 ‘거대한 구멍’이란 뜻. 남태평양에서 가장 큰 자연 풀 장으로 알려져 있다. 우폴루 섬에 자리한 이 해구는 깊이가 무려 30m에 달 하는데, 전 세계에서 모여든 용감한 도전자들이 가파른 사다리를 타고 내려 가 바다를 향해 훌쩍 다이빙을 한다. 물고기 떼 사이로 뛰어드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사모아 여 행은 스릴 넘치는 다이빙만이 전부가 아니다. 토 수아 오션 트렌치 근처에 는 블로우 홀(바위 구멍 사이로 파도가 솟아오르는 것), 용암 평원, 타이드 풀(바위가 파인 곳에 바닷물이 고여 생긴 웅덩이) 등 그림 같은 경관이 사방 에 펼쳐져 시적인 영감마저 떠오르게 한다. 저 멀리 남태평양까지 갈 이유는 충분하다. 이곳을 다녀온 누구라도 ‘심장 을 멎게 할 만큼 아름답다’란 찬사를 보내기 때문에.
AUSTRIA
그린 파크에서 그린 레이크로 변신하는 수중 공원 그루너 시
Grüner See
실사라고 하기에 믿기 어려운 환상적인 작품들이 매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가 사진 콘테스트’에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다. 그중 오스트리아의 그 루너 시(Grüner See) 사진은 남다른 사연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매년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그린 파크’로 불리는 이곳은 봄이 되면 알프 스 산맥의 눈이 녹아내려 공원을 물로 채운다. 수심이 3~4m 정도로 높아지는데 한창때는 무려 10m에 달한다. 바로 얼 마 전까지 공원 주변에 놓여 있던 의자와 다리, 오솔길이 모두 호수 아래로 잠겨버리는 것. 이때 알프스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얼마나 맑은지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물빛에서 체감할 수 있다.
NEW CALEDONIA
천국에 가까운 섬과 파라다이스 풀장의 만남 일데팡오로
Ile des pins Oro bay
일데팡오로 만, 수영장 같은 바다가 천국 같은 뉴칼레도니아의 백미로 손꼽 힌다. 남북 18km, 동서 14km로 작은 섬이지만, 전 세계인의 감성을 넓고 푸르게 적셔준다. 물안경을 끼고 물속을 들여다보면 형형색색 예쁜 열대어 들이 다리 사이를 마구 오간다. 또 커다란 바위가 바다를 막아줘 파도도 치 지 않고, 조수 간만에 따라 물과 물고기들이 바위 안쪽으로 밀려들어온다. 수영을 못해도 언제든지 발을 디딜 수 있으니, 안심하고 몸을 맡기자. 일데 팡오로 만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주변에서 자생하는 고생대 식물 아로카 리아. 소나무의 조상으로 알려졌는데, 섬 이름인 일데팡도 ‘소나무 섬(Ile des pins)’에서 유래했다. 심해가 두려운 그대여, 허리까지 흠뻑 빠져볼 준비가 됐다면 용기 내어 뛰어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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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은 단지‘별들이 가득한 밤의 그림자’ 처럼
한국문학이 살아난다고 한다. 지난해 표
시적으로 거주할 뿐이다.
절사태로 등을 돌렸던 독자가 돌아오고 있
문/화/산/책
다고 한다.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이 서브 역
1980년대든 2010년대든 최승자의 시는
할을 했고 정유정, 권여선, 윤대녕, 황석영,
신성조차 삶의 척도가 아니다
‘이 시대’ 를 벗어난 적이 없다. 한없이 가볍
별이 가득한 밤 그림자처럼
‘한 마리의 부운몽’ 처럼 떠돌면서도 그는
윤성희, 편혜영, 은희경 등 굵직한 소설가들
시의 깃털과 발바닥
의 탄력적인 리시브가 이어졌다. 훈풍은 시
이 땅 위에 시적으로 거주한다. 그리고 이렇
문학에도 불고 있다. 아우라를 잃어가는 우 리 시의 정원에 두 권의 시집이 푸른 칠월처 럼 걸어 들어왔다. “나의 생존 증명서는 시였고/ 시 이전에 절대 고독이었다/ 고독이 없었더라면 나 는 살 수 없었을 것이다” ‘나의 ( 생존 증명서
부양하고 달려가고… 하이데거가 인용했듯 시적으로도 거주해보자
게 노래한다,“우연인 양 그냥 가라/ 하늘은 넓고 깊다” ‘우연인 ( 양’ ). “당신은 닭띠이고 나는 용띠라며 알은척 을 했다/ 입 좀 풀자고 한 얘기했는데 그녀가 쌩을 깠다” (김민정,‘시집 세계의 파편들’ ).
는’ )고 토로하는 최승자의‘빈 배처럼 텅 비
김민정은 76년 용띠고 최승자는 52년 용띠
어’ 가 오른편에,“등갈비 잰답시고 장에 간
다. 이 두 시집에서 시에 대한 같은 물음과 서
엄마가/ 나를 깨우는데/ 시고 나발이고 일단
로 다른 답을 읽었던 이유, 이 두 시집에서 혈 연성을 느꼈던 이유를 나 또한 용띠라며 알
양파나 좀 까라고” ‘시는 ( 재는 열두 시간’ )
정끝별 이화여대 교수·시인
고 간결해진 이번 시집에서도 마찬가지다.
너스레 떠는 김민정의‘아름답고 쓸모없기
있다. 배를 채워 주지도 몸속 갈증을 해갈해
은척을 한다. 개연성 없는 개그처럼‘들이대
를’ 이 왼편에 있다.
주지도 못하지만 부서지기 쉬운 비어 있음
길’나는, 이 두 시인 사이에 있는 64년 용띠 다. 용용 시겠다.
최승자는 시를 살고, 김민정은 시를 논다.
으로 정신의 배를 채워 주고 영혼의 갈증을
‘시란 원래 이런 것이었지’ 와‘시란 이래도
채워 주는 게 시라는 걸. 시란 쓸모없기에 우
두 시집 모두 출간 일주일 만에 중쇄에 들
되는 것이었어’사이를 오가며 시의 롤러코
리를 억압하지 않고 그 쓸모없음으로 우리
어갔단다. 반가운 일이다. 시를 읽지 않으면
스터를 탄다. 이 시대에 시는 무엇이고 시는
를 자유롭게 하는 것을 그는 수다와 너스레
말의 세계로 들어갈 수 없다든가, 시를 배우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양극단의 답을 보
와 막말의 역설(逆說)로 역설(力說)한다.‘쓸
지 않았다면 벽을 보고 서 있는 사람처럼 됐
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는 짧고 비어 있
모없음’ 을 아름다움으로 전화시키고자 한
을 것이라는 공자님 말씀을 들이대지 않겠
고 여운이 깊은 반면, 후자는 길고 가득 차고
다. 시집 제목을‘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이
다.“이런 시는 이런 데 좋고 저런 시는 저런
발랄 통쾌하다. 전자에서 먹먹하게 가슴 저
라 내세운 이유일 것이다.
데 좋고/ 그냥 한 하늘이 걸려 있을 뿐/ 시 좋
며 하다가, 후자에서 킥킥거리며 가슴 환해
인간은 시적으로 거주한다. 이 유명한 문
고 바람 하나니” (최승자,‘이런 詩’ ), 이 두
한다. 그러나 두 시집 모두 맨몸의 전면전을
장은 하이데거가‘시적 거주’ 라는 개념을
시집을 통해 기도처럼 부양하는 시의 깃털
치르고 있다.
피력하면서 인용한 훨덜린의 시 구절인데,
과 넝쿨처럼 달려가는 시의 발바닥을 느껴
시란 금방 부서지기 쉬운 질그릇인데도
자주‘이 땅 위에’ 라는 부사구가 생략되곤
보자. 시라는 깨지기 쉬운 질그릇에 장맛비
우리는 그것으로 무엇인가를 떠 마신다고
한다. 훨덜린에 따르면, 신성조차도 이 땅 위
도 받아보고, 시적으로도 거주해 보자, 이 땅
일갈했던 이는 황지우였다. 김민정도 알고
에 사는 인간의 척도가 되지 못하기에 인간
위에.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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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 하기 위해 오르지 말
우를 <사냥>에 아낌 없이 쏟아 부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
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
였다. <최종병기 활>, <악의 연대기>에서 관객들의 손에
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땀을 쥐게 하는 영상을 담아왔던 박종철 촬영감독은 <사냥
The Hunt , 2016
<사냥>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산이라는 공간에 갇
>을 통해 자연이 주는 웅대함과 그 안에서 욕망으로 얼룩진
힌 채 서로 충돌하는 인물들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려냈
인물들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했다. 장면 대부분을 세트장이
다. 인물들이 추격전을 벌이는 산 속은 표지판도 이정표도
아닌 실제 산 속에서 촬영한 만큼, 영화 <사냥>의 장면들은
없는 미로와 같은 공간이라는 특성만으로도 서늘한 긴장감
공간의 리얼함을 살리는 데 가장 심혈을 기울였고, 관객들
을 형성한다.
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한 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그 어떤 행동도 할 수 있는 엽사 무
도록 세심하게 작업했다. 이를 위해 박종철 촬영감독은 카
리와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는 기성과 양순, 생존을 위해 무
메라를 지게처럼 등에 매는 방법을 선택, 배우들과 함께 뛰
엇 하나 양보할 수 없기에 이들은 팽팽하게 대립한다.
고 달리며 영상 안에 인물들의 숨결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밖에 존재하지 않는 산 속에서 인물
<최종병기 활>에 참여했던 옥성준 조명 감독은 콘트라
들은 내재되어 있던 탐욕과 욕망을 드러내며 인간의 본성을
스트가 강한 조명을 사용해 쫓고 쫓기는 인물들 사이의 긴
여과 없이 보여준다. 여기에 기성의 과거 트라우마가 현재
장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설정해 한층 더 숨막히는 추격
와 맞물리며 이야기는 한층 더 심도 있게 인간의 내면에 대
전을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곡성>, <추격자>로 스릴러
해 파고 든다.
장르에 최적화된 캐릭터 의상을 선보여왔던 채경화 의상 감 독이 <사냥>에서는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각 캐릭터의 특
“작품에 깔려 있는 정서들이 잘 올라올 수 있도록 드라마
성을 반영한 맞춤 의상을 통해 영화에 생동감을 더했다.
를 탄탄하게 세우고 추격전이 더욱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 도록 연출에 중점을 뒀다” 는 이우철 감독의 말처럼 <사냥
영화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의 명품 제작진이
>은 인간의 본성을 투영한 진한 드라마와 실제 쫓기는 듯한
뭉친 <사냥>은 업그레이드 된 스릴과 긴장감이 일품인 웰
긴박감이 넘치는 추격전으로 심장 조이는 스릴러를 기다려
메이드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
왔던 관객들에게 단비가 되어 줄 것이다.
로잡게 될 것이다.
안성기-조진웅-한예리-권율 그리고 손현주까지! 대한민국에서 한 ‘연기’ 하는 이들이 모두 모였다!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 완성!
은 인상을 새길 예정이다.
완벽한 ‘사냥’을 위한 7개월 간의 준비 기간!
영화 <명량>,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등에서 배려심 넘치고 자상한 캐릭터로 뭇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
<사냥>은 전체 영화 분량의 70%를 실제 산에서 촬영했
던‘밀크남’권율은 엽사 무리의 자금을 담당하는 맹실장 역
다. 제작진은 영화에 적합한 산을 찾기 위해 2015년 5월부
국민 배우 안성기부터 최고의 대세 배우 조진웅, 충무로
을 맡아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관객들의 허를 찌르며 드라
터 9월까지 장장 4개월 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등산하
의 유망주 한예리와 권율 그리고 스릴러 장르 불패신화 손
마를 비틀어 버린다. 극한의 상황에 처할수록 탐욕으로 일
는 고행을 겪어야만 했다. 추격전의 발단이 되는 금맥바위
현주까지. 대한민국에서 연기로 정평이 난 이들의 만남은
그러진 인간의 내면을 제대로 그려낸 권율은 이제껏 보여준
에 적절한 산을 찾고자 대한민국 전역의 산은 다 찾아 다녔
그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폭발적인 시너지를 낳았다.
적 없었던 새로운 얼굴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지만 영화와 완벽하게 들어맞는 장소가 없어 난항에 부딪혔
160여 작품에 출연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국민 배우
여기에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을 흥행
다. 이에 바위나 나무 중 하나는 제작한다는 전제를 두고 다
안성기는 과거 탄광 붕괴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로 사고 이
으로 이끈 스릴러 흥행보증수표 배우 손현주가 과거 붕괴사
시 초심으로 돌아가 헌팅을 진행했고, 기적처럼 경기도 파
후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며 사냥에만 매진하는 기성 역을
고부터 기성을 오랜 시간 지켜 보고 있는 마을 경찰서의 손
주 고령산을 만날 수 있었다. 제작진이 원하는 모든 조건에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충격적인 변신과 강도 높은 액
반장 역으로 합류하여 자신이 가진 카리스마를 십분 발휘,
들어 맞아 제작진이‘효자산’ 이라고 부른다는 후문. 하지만
션 연기를 선보인다. 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의 감정부
영화에 강렬함을 더한다.
대부분의 산에는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촬영 전 허가를
터 나이를 잊게 만드는 액션 투혼까지 몸과 마음을 다한 안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까지 대한민국의
성기의 열연에 또 한번 국민 배우의 칭호를 실감하게 될 것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앙상블을 영화 '
이다. 최근 드라마 [시그널]과 영화 <아가씨>를 통해 브라
사냥'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받아야 하는 또 하나의 과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외에도 경기도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 강원도 춘천 오봉산, 경기도 가평 강씨봉 자연휴양림 등 각 장면과 드라 마에 최적화된 장소를 지치지 않고 찾아낸 제작진의 노고
운관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진웅은 산에서 발견된 금맥을 차지하기 위해
<최종병기 활><끝까지 간다>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쳤다!
덕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긴장감이 짙어지는 기성과 엽사
정체불명의 사람들을 진두지휘하는 동근 역을 맡아 폭발적
2016년 스크린 제대로 정조준!
무리의 대결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또한 산에 서의 촬영은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기에 한시
인 에너지를 분출한다.“촬영에만 들어가면 놀랄 정도로 눈 빛이 달라졌다” 라는 이우철 감독의 말처럼 조진웅은 욕망
영화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 등에 참여했던 제
도 긴장의 끝을 놓을 수가 없었다. 길이 험하고 경사가 심한
으로 가득 찬 동근 그 자체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압
작진은“<사냥>은 스릴 넘치는 추격전은 물론 심리적인 긴
산에 포크레인으로 길을 만든 후 차량을 끌면서 이동해야
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장감과 기성이라는 인물의 트라우마 극복 등이 농밀하게 엮
했고, 거친 산길을 뛰며 총기 액션을 소화해야 했던 배우들
<코리아>, <동창생>, <해무> 등에서 강렬한 여성 캐
여 있다” 고 전하며 추격 스릴러 장르에 한 획을 그을 새로운
을 위해 응급 의료진을 상시 대기 시키는 등 치밀하고 꼼꼼
릭터를 연기하며 충무로 대체불가의 여배우로 우뚝 선 한예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끝까지 간다>, <악의 연대
한 준비로 원활한 촬영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제작진의 땀
리는 우연히 산 속으로 들어갔다가 기성과 엽사 무리의 추
기>를 제작, 기획하며 탁월한 안목을 보여줬던 장원석 총
이 온전히 반영된 <사냥>의 장면들은 스크린에서 진가를
격전에 얽히게 되는 양순 역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깊
괄 프로듀서가 참여, 그간 스릴러 장르에서 구축해온 노하
발휘할 것이다.
100' GOLDEN EAGLE 골든이글 노인, 어린이, 초동 조치대, 군인, 그룹할인 있습니다.
MACKEREL & HERRING 7:30 a.m. to 2:30 / 3 p.m. Weekend of 3/19 & 3/20 Daily starting 3/25 *Not sailing Easter 3/27
선장직통
한국어문의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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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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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➊
여름피부솔루션 ➋
SUMMER SKINCARE
SUMMER SKINCARE ➊ 피어니 브라이트닝 UV 쉴드 SPF50 PA++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다크 스폿을 커버해 피부를 환하게 보정할 뿐 아니라 자외 선과 오염 물질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 호한다. 프레쉬. ➋ 블랑 드 펄 UV 베이스 SPF30 PA+++
까다로운 여름 피부, 쉽고 영리하게 관리하기
색소침착 흔적을 보정하고 피부에 화사한 광 채를 더하는 메이크업 베이스로 핑크빛 생기 있는 피부가 8시간 동안 지속된다. 겔랑. ➌
기•승•전 자외선 차단
➌ 마에스트로 UV 스킨 디펜스 프라이머 SPF50 PA++ 자외선은 물론 외부 유해 환 경과 오염 물질로부터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
여름이 되면 활동 범위에 맞춘 자외선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해주는 안티폴루션 효능의 자외선 차단제. 가
차단제 선택이 필요하다. 더운 여름 자외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
볍고 섬세한 텍스처로 피부의 유분을 흡수하
선 차단제를 바르면 답답하고 메이크업
할 수 있도록 피부에 장벽을
고 피지 생성을 조절해 보송하고 매끈한 투명
이 밀리거나 얼굴에 백탁 현상이 생기는
형성해주는 안티솔루션 기능의
피붓결을 완성해준다. 30ml 조르지오 아르
것을 경험했다면 제품 선택이 잘못된 것.
자외선 차단제도 핫하다. 하
마니 뷰티.
최근에 출시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다
지만 아무리 똑똑해진 제품
양한 종류의 자외선을 막아주는 것은 물
이라도 잘못 사용하면 효
➍ 갓커버 쿠션 SPF50 PA+++ 공기처럼
론 화이트닝이나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과가 없다. 2~3시간마다
가벼운 포뮬러가 피부에 얇게 밀착돼 잡티를
기능까지 겸비했다. 또 복잡한 메이크업
한 번씩 덧바르면 가장 효
촘촘하게 커버할 뿐 아니라 100% 물리적 자
단계를 줄이고 하나만으로 자연스러운
과적이고, 여의치 않다면 메
외선 차단 성분이 각종 유해 환경 요소로부터
광채를 만들어주는 메이크업 베이스로
이크업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
피부를 보호한다. 땀과 습기에 강해 여름철에
활용할 수도 있다
도 방법이다.
➍
도 잘 지워지지 않는 것이 특징. 크리니크.
다미화장품
다미화장품에서 만나보세요 아름다운 왕후의 전설을 간직한 궁중의 비밀이 담겨진 고품격 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오천년의 시대를 거슬러 21세기를 살고 있는 당신의 피부로 누리십시오. 왕후의 아름다움을 당신의 얼굴에 그대로 옮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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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화장품
610.352.6600
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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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넉넉하고 풍요로운
마당 KOREAN RESTAURANT
New
추어탕 개시!
속 시원~한 삼계탕 냉면 개시!
맛으로 소문난 필라의 맛집! 다양한 한식과 BBQ를 즐기실 수 있는 마당에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웨이타, 웨이츄리스 구합니다. (경력자우대) Montgomery Commons Shopping Center 1200 welsh road C-2 North wales PA 19454 (아씨옆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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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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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 콩가루 인절미 빙수 곱게 간 우유 얼음 위에 달콤한 팥, 고소한 콩가루와 인절미를 올린 기본에 충실한 팥 빙수예요. 단순하고 익숙한 재료가 만들어내는 빙수의 가장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입맛 따라 콩가루나 팥의 양을 조절하세요.
재료
빙수
우유(2½컵=450㎖) 연유(2) 인절미(10조각) 통조림 단팥(1컵)
볶음콩가루(½컵)
선택재료
아몬드(½컵)
1
2
4
5
3
1. 우유(2½컵)와 연유(2)를 섞어
3. 얼려둔 얼음을 냉동실에서 꺼내
아이스큐브에 담아 냉동실에서 6시간 정도
밀대로 두들겨 잘게 부수고,
얼리고,
4. 그릇에 잘게 부순 얼음과 단팥을 올리고,
2. 인절미는 한입 크기로 썰고,
5. 볶음콩가루와 아몬드를 뿌리고
아몬드는 굵게 다지고,
인절미를 올려 마무리
무더운 여름에 만드는 시원한 빙수 한 그릇
Tip. 기호에 따라 연유를 곁들여도 좋아요.
g n i d d e W 한식&일식 전문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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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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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러멜 빙수
더위를 사냥하는 달콤한
부드러운 눈꽃빙수 위에 내려앉은 캐러멜시럽과 그 속에 숨어 있는 견과류의 만 남! 한입 떠 먹으면 입 안 가득 달콤한 고소함이 스며드네요.
빙수
재료
우유(2½컵=450㎖) 연유(2) 해바라기씨(⅓컵) 호두(¼컵) 땅콩(¼컵)
캐러멜소스(4)
선택재료
아이스크림(1컵)
1
2
4
5
3
1. 우유(2½컵)와 연유(2)를 섞어
3. 그릇에 잘게 부순 얼음을 반 정도 담고
아이스큐브에 담아 냉동실에서 6시간 정도
준비한 견과류와 캐러멜소스(2)를 올리고
얼리고,
2. 얼려둔 우유 얼음을 꺼내 밀대로 두들겨 잘게 부수고,
4. 얼음을 한 층 더 소복하게 담은 뒤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5. 캐러멜소스(2)와 견과류를 올려 마무리 Tip. 기호에 따라 캐러멜을 곁들여도 좋아요.
재료
우유(2½컵=450㎖) 연유(2) 해
바라기씨(⅓컵) 호두(¼컵) 땅콩(¼컵)
캐러멜소스(4)
선택재료
아이스크림(1컵)
포차
내 마음의 여유... 힐링포차에서 다양한 식사와 안주 그리고 한잔술에 포차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오늘의 안주는? 족발,보쌈,닭발,감자탕, 부대찌개,삼겹살,오뎅, 닭도리탕,김치제육볶음,두부김치, 홍합탕,해물전골,골뱅이무침, 보양탕, 한치회, 꼼장어볶음,닭꼬치 등
웨이츄레스 구함 (풀/파트타임) 유학생, 아르바이트생 환영
포차
6201 Front St 215.876.7774 Philadelphia, PA 19120
G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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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영화 <봉이 김선달>
‘99% 개돼지’는 왜 이 사람에게 열광했나1 봉이 김선달은 4대강을 망치고 국민 혈세를 축
김선달은 허구의 인물
이 되는 일은 드물었던 것이다. 물론 모든 경우
내는 정도의 걸물은 아니다. '고작' 대동강 강물
실제로 대동강 강물을 팔아먹을 정도의 사기꾼
에 꼭 그랬다는 게 아니라, 대체적으로 그랬다
을 팔아먹은 정도의 '피라미'에 불과하다. 하지
이 등장했다면, 실록은 아니라도 민담류 서적
는 이야기다. 이런 차별이 관직 승진뿐 아니라
만, 그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대중들의 애정을
에는 이름이 한번쯤 거론됐을 만도 하다. 그런
제반 분야에 두루 존재했기 때문에 1811년 홍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사기 행각은 어느 시
기록도 없는 것으로 보아, 김선달은 조선 후기
경래가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킨 것이고, 평
대를 막론하고 대중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
사람들이 만들어낸 창작물이라고 볼 수밖에 없
안도 사람들이 그런 울분을 공유했기 때문에 그
는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 하지만 실존인물이든 아니든 간에 중요한
들이 홍경래의 반란에 대해 뜨거운 지지를 보낸
물론 봉이 김선달을 실존 인물로 볼 근거는 없
것은, 조선 후기 사람들이 봉이 김선달이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 현재까지는 그렇다. 이번에 개봉된 유승호
존재에 깊이 매료됐다는 점이다. 지위가 높은
<신단공안>에서 김선달의 고향을 평안도 출신
주연의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는 김선달의 실
사람과 부유한 사람들을 절묘하게 골탕 먹이는
으로 설정한 것도 그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
명이 김인홍이었다고 했다. 이 이름은 1906년
그의 이야기를 듣고 대중이 열광했다는 점이 중
라고 볼 수 있다. <신단공안> 속의 김선달은 재
<황성신문>에 연재된 <신단공안>이란 소설에
요하다. 만약 조선 후기 사람들이 김선달에게
주는 비상하지만 백그라운드가 없었다. 집안도
서 최초로 거론된 것이다. 이 소설의 네 번째 시
뜨거운 환호를 보내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
한미한 데에다가 출신지마저 평안도였다. 정상
리즈인 봉이 김선달 편에서 그 이름이 처음으로
는 그의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없었을지도 모른
적 방법으로는 도저히 출세할 수 없는 조건을
나왔다.
다. 그들이 계속해서 환호를 보냈기에, 그 이야
타고났던 것이다. 그는 금수저가 아니라 흙수
"인조 임금이 등극한 초기에 평안도 평양 등지
기가 생명력을 유지하며 오늘날까지 전달된 것
저를 물고, 그것도 차별 받는 땅에서 태어난 것
에서 기이한 남자 하나가 태어나니, 성은 김이
이다.이것은 시대를 초월해 어느 시대건 간에
이다. 결국 김선달이 택한 것은 세상을 상대로
요 이름은 인홍이라."
대중을 매료시킬 수 있는 요소가 김선달 이야기
기까지만 해도 여진족이 많이 살았던 이곳은 조
제대로 사기를 치는 것이었다. 영화 <봉이 김선
광해군이 실각하고 인조가 등극한 시점에 김인
속에 들어 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특별히 조
선왕조 내내 차별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이었
달> 속의 김인홍은 권력자 성대련(조재현 분)
홍이란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는 이 구절을 읽으
선 후기 대중을 매료시킬 만한 뭔가가 그 속에
다. 대략적으로 볼 때, 평안도 출신의 과거 급제
의 농간으로 청나라 군대에 끌려갔다가 개죽음
면, 봉이 김선달이 실존 인물인가 하는 생각이
함께 담겨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조선
자는 문관인 경우는 정5품(중앙부서 과장급)
을 당할 뻔했던 일을 계기로 세상에 대한 복수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소설에서 나
후기 사람들이 특히 환호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상으로 승진하기 힘들었고, 무관인 경우는
를 결심하지만, 소설이나 설화 속의 김선달은
온 이야기다. 현재로서는 그가 실존 인물이었
<신단공안>이 발표되기 이전에 김선달 류의 이
정3품(국장급) 이상으로 올라가기 어려웠다.
평안도 출신의 흙수저 인생이라는 점 때문에 사
다고 볼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야기가 특히 유행한 지방은 평안도다. 조선 초
평안도 사람이 장관(정2품)이나 차관(종2품)
기 행각을 시작했다.
다음주에계속…
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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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1
조각가 베르니니를 아시나요
베르니니, 다비드, 보로게제미술관, 로마
르네상스 조각의 거장이 미켈란젤로라면, 바로 크 조각의 거장은 베르니니였다.
왕은 다윗에게 갑옷을 내주지만, 다윗은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며 갑옷을 거절한
모든 면에서 미켈란젤로와 비견되는 베르니니
다. 다윗은 돌멩이 다섯 개를 골라 돌팔매질로 골
(1598~1680)는 미켈란젤로만큼 오래 살았고, 산
리앗의 이마를 맞히고, 재빨리 거인의 칼을 빼어
피에트로 광장을 설계할 만큼 바티칸과의 인연도
목을 벤다. 다윗은 골리앗의 머리를 트로피처럼
상당했다. 그뿐 아니다. 그 역시 미켈란젤로처럼
들고 돌아온다.
다비드 상을 제작했다. 물론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베르니니의 다비드는 미켈란젤로에 비해 턱없
에 가려 빛을 덜 보았지만, 역동성과 활기에 관한
이 작고 숭고미에서도 떨어진다. 그럼에도 베르니
한 베르니니의 다비드는 완벽하다.
니의 다비드는 바로크의 세계관을 그대로 보여주
다비드, 즉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미술사의
는 걸작이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는 골리앗에게
흔한 주제다. 유대의 두 번째 왕 다윗은 음악가이
돌팔매질을 하기 직전의 긴장감을 드러내는, 그
자 시인이기도 했던 인물로 솔로몬의 아버지다.
자체로 완결된 조각이다. 반면 베르니니의 다비드
양치기였던 어린 다윗은 전장의 형들에게 양식을
는 골리앗을 향해 돌팔매질을 하는 역동적인 순간
가져다주러 갔다가 사울과 블레셋의 전쟁을 목도
을 담았다. 흔히 바로크 미술은 르네상스 그림 속
한다. 이때 블레셋 거인 골리앗이 다가와 일대일
인물을 운동시킨다고 할 만큼 드라마틱하다.
로 싸워 패배한 편이 노예가 될 것을 제안한다. 골
핵심은 베르니니의 다비드는 우리로 하여금 화
리앗은 놋투구와 갑옷, 쇠로 만든 창날로 무장하
면 밖에 누가 있는지를 상상하게 만든다는 점이
고 있었다. 누구도 감히 덤비지 못할 때 오로지 다
다. 바로크의 유동·생성하는 우주관, 즉 상호작
윗만이 골리앗과 맞짱 뜬다.
용성이라는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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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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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비제의 진주 조개잡이
여름이 맞이하여 이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바드와 함께 배를 타고 진주조개잡이 마을로 와서
오페라를 소개해 보겠다. 오페라에 대해 잘 모르는
기도해야만 하는 여사제, 레일라는 출어했던 진주
분들도 어쩌면 오페라“카르멘” 이라는 이름 한 번
조개잡이 배가 다시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 어부들
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카르멘” 으로 유명
의 무사안위를 기원하며 바닷가 절벽 바위 위에서
한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작품인 오페라“진주 조
쉴새 없이 기도하고, 누라바드는 그녀가 무녀로서
개잡이”가 오늘 소개할 작품이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지 단속하고 감시한다. 레일
비제는“카르멘” 이라는 걸출한 작품 단 한 편만
라가 탄 배가 해변에 도착하던 날, 레일라는 족장
으로 그 역량을 충분히 인정 받아 당대 최고의 오페
주르가와 마을사람들 앞에서 정결을 맹세하는데,
라 작곡가의 반열에 올라 명성을 떨쳤고, 이“카르
나디르는 맹세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여사제가 바
멘”역시 프랑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독일을 통틀
로 레일라라는 걸 직감하고 불타오르는 감정의 소
어 가장 뛰어난 오페라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으며
요에 휩싸이게 된다. 레일라 역시 기도 중에 해변
현재까지도 전 세계 오페라하우스에서 매우 성황
에서 고요히 들려오는 남자의 노랫소리가 나디르
리에 공연되고 있다. 하지만“카르맨”못지 않게 오
임을 알아차린다. 다시금 시작된 사랑이라는 금기.
페라 매니아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인
그러나 둘의 관계는 금세 누라바드에게 발각되고,
이“ 진주 조개잡이” 는 아름다운 아리아가 돗돗에
둘은 정결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사형을
숨어 있어서, 한 번 들으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멜
언도 받는다.
로디에 꼭 다시 한 번 찾아 듣게 만들게 한다. 이렇
베일을 벗은 레일라와 함께 잡혀온 나디르를 보
게 마음을 사로잡는 곡을 쓴 비제는 아쉽게도 너무
며 주르가는 배신감과 질투에 사로잡혀 복수를 다
나 짧은 삶을 살다 갔다.“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짐한다. 그러나 화형식 직전, 레일라의 목에 걸린
라는 말처럼 37세에 요절한 비제에게는 너무도 잘
목걸이를 발견하고는 그녀가, 오래 전 도망자 신세
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에 처했었던 주르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소녀였
진주조개잡이의 배경은 우리에게 '스리랑카'로
음을 알아차리고 보은하고자 일부러 마을에 방화
알려진 서남아시아의 나라, 즉 고대 '실론(Ceylon)'
를 일으켜 그 혼란을 틈타 레일라와 나디르가 도망
섬이다. 동양에 대한 환상이 만연했던 근대 서양 세
가도록 돕는다. 하지만 채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
계에서의 상상 속 실론은, 무척이나 신비감을 풍기
가 주르가의 계략이었음을 깨달은 누라바드와 마
는 시공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이처럼 이국적인 향
을사람들이 몰려와 배신자 주르가를 둘러싸고 그
취가 진하게 배어있는 장소인지라 기존의 오페라
를 죽인다. 주르가는 죽어가며 나즈막히 레일라를
무대와는 사뭇 다른 멋진 자연을 첫 배경으로 한 장
향한 사랑의 고백을 내뱉고 저편으로 섬을 탈출하
면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된다.
는 둘의 행복을 기원하는 비극적 결말로 막이 내린
진주조개 채취로 생계를 이어가는 아름답고 평
다.진주조개잡이는 작품의 인지도보다 아리아가
화로운 어부들의 마을. 브라만교를 믿는 이곳에서
더욱 유명할 만큼 아름답기로 소문난 우아한 분위
새로이 추대된 족장(두목)은 주르가이다. 그러던
기의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어느 날 오래 전 고향 실론을 떠났던 나디르가 고향
사실은 진주조개잡이는 '테너의 오페라'라이다. 보
으로 돌아온다. 나디르는 주르가와 원래 친구였다.
통 오페라에서는‘프리마 돈나’ 인 소프라노가 가
이 둘은 한때 막역한 사이였으나 지난 날 한 여인
장 돋보이지만“진주 조개잡이” 에서만큼은 예외
을 두고 삼각관계에 빠짐으로써 우정이 금이 갔고
이다. 이 진주조개잡이 속 테너는, 고음역대를 소
결국 잠시나마 사랑을 쟁취했던 나디르가 혼자서
화하는 테너 중에서도 매우 청아하고 서정적 음색
고향을 떠나야만 했다. 이 세월동안 나디르와 주르
의 '레제로(Leggiero)' 테너로 중후한 바리톤과의
가가 동시에 사랑했던 아리따운 여인 레일라는 사
대비가 더욱 두드러진다.
제가 되었다. 여사제는 신성한 자리로서 남자를 가 까이 한 적이 없는 처녀여야 하고 또한 남자를 멀리
“ 진주 조개잡이”대표적인 아리아
함으로써 반드시 정결을 유지해야만 한다. 그 대가
*성스러운 사원 뒤에서(Au fond du temple saint)
로 정결을 상징하는 진주를 조공 받는다. 그래서 언
*귀에 익은 그대 음성(Je crois entendre encore)
제나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그래서 족장인
*지난 날 언젠가처럼 어두운 밤에(Comme
주르가조차 베일 속 여인이 레일라인지 알지 못한
autrefois dans la nuit sombre)
다) 젊은 시절 나디르와 주르가는 연적이었지만 나 디르의 귀향 후 서로의 재회를 기뻐하며 다시금 우 정을 맹세하나, 1년에 한 번, 브라만교의 고승 누라
조상범 연세대학교/ 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G 13
개의 체온은 사람보다 2도 더 높다. 개체
다. 자동차 안 열기에 노출된 개가 폐사하
투 지참 등 꼭 준수해야 하는 규칙이 있다.
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망하
하지만 아쉽게도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38.5도를 유지한다. 이러한 반려견들에게
지 않더라도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게 되는
시민들의 행동이 강아지들에게 위협이 되
여름은 매우 힘든 계절이다. 자칫 열사병으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기도 한다. 특히 공원에서 치킨을 먹고 닭 뼈를 잔디밭에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다.
로 폐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반려인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위험
휴가지의 지뢰와 올무
반려인들은 반려견의 보호자로서 산책로 에 닭 뼈가 있지는 않은지 주의깊게 살피
하다고 해서 무조건 외출을 피할 수는 없
여름철 반려견과 야외 활동 시 주의할 점
●
고,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산책을 다녀야
는 법. 이번 호에서는 여름에 반려견과 야
도심에 사는 반려인들에게 지뢰와 올무
외 활동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 점 몇 가지
를 조심하라는 말은 조금 뜬금없게 느껴질
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장마와 태풍 등
평소 다양하게 노즈워크1)를 하면 바닥
으로 인해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가
의 이물질을 주워먹는 행동을 예방할 수 있
흘러내려 오고, 해당 지역의 동물들에게 사
다. 노즈워크를 충분히 하는 반려견들은 그
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렇지 않은 개들에 비해 길에 버려져 있는 음
한낮의 더위와 아스팔트
한다.
반려견과의 산책은 언제나 즐겁지만 여
여름철에 휴전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식에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 만약 강아지가
름철 정오의 태양은 위험 요소가 되기도 한
떠난다면, 반려견을 풀어 놓았을 때 각별히
닭 뼈를 먹었다 하더라도 억지로 입을 벌려
다. 하루 중 가장 더운 낮 시간은 피하는 것
신경써야 한다. 올무는 야생동물을 사냥하
빼내서는 안된다. 음식을 빼앗는 행위는 신
이 좋으며, 특히 뜨거워진 아스팔트를 조심
기 위해 산속에 설치하는 도구지만 올무에
뢰를 깨트리는 지름길이다.
해야 한다. 아스팔트는 열전도가 빠르고 강
의해 강아지가 다칠 수도 있다. 필자가 사
주의해야 할 점이 많긴 하지만 여름이 위
한 편이다. 사람은 신발을 신고 있어서 체
는 곳은 경기도 가평으로 대표적인 여름 휴
험한 계절인 것만은 아니다. 조금만 조심하
감하기 어렵지만, 아스팔트의 열기는 고스
가지인데, 마을 할머님께서 반려견이 집으
면 반려견과 같이 계곡이나 바다에 놀러 가
란히 개의 발바닥으로 전해져 몸에 열이 오
로 돌아오지 않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
는 등 얼마든지 휴가철을 즐길 수 있다. 이
른다. 여름철 산책은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
하신 적이 있다. 그 강아지는 일주일 뒤에
번 여름에도 많은 반려견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에 진행하도록 한다.
산속에서 올무에 걸린 채 발견됐다고 한다.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반려견과 자연으로 떠나는 캠핑, 생각만 해
자동차의 열기
도 힐링이 되지만 생각지도 못한 위험이 도
1) 노즈워크
사리고 있을 수 있다.
(nose work)
한여름 자동차 내부의 열기는 무서울 정 도로 뜨거워진다. 여행 시 휴게소나 편의점
시민과 함께 쓰는 공원
에 들를 때 간혹 반려견을 자동차에 남겨 두 는 경우가 있다. 이때 가족 중 한 명은 꼭 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여름철의 공원. 반
어컨을 켠 채로 강아지와 함께 있어야 한
려인들에겐 반려견 목줄 착용이나 배변봉
코를 사용하는 모 든 활동. 반려견의 가장 중요한 기관인 후각을 자 극하여 자존감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다.
G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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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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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Felipe Celi Case Manager
쥐 : 자신이 믿는 신에 의지를 하는 형상이다. 48년생 :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속거나 뜻대로 일이 안 된다. 60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휴식이 필요하다. 72년생 : 다소 위험성이 있어도 큰돈 될 수 있는 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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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열심히 뛰어라.
소 : 갑작스런 변고를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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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생 : 아랫사람보다는 윗사람의 조언을 듣는 것이 유리하다. 61년생 : 윗사람의 혜택으로 경제적 실리를 기대할 수 있다. 73년생 : 호사다마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같이 발생할 수 있다. 85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한다. 말실수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호랑이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50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쉬운 달이다. 62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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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86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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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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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생 : 우발적인 사고가 예상되니 조심해라. 75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이나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卯
87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용: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52년생 : 매사 진행이 잘 된다. 64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76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8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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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sdale 30 Vine Street 2nd Floor
65년생 :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좋다.
렌스데일 기차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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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다.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뱀: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으면 큰 손해를 본다. 41년생 : 몸 관리를 만전을 기해야 한다. 53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생길 수 있으나 얻어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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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스데일 경찰서 옆 건물
Tel. 267-319-1059 Fax. 877-796-4627
말: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42년생 : 선조나 조상과 관련된 일이 생길 수 있다. 54년생 : 사소하더라도 공적인 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66년생 : 이런 저런 이유로 꿔줬던 돈 받기 힘들다. 78년생 : 좋았던 이미지 말 한 마디로 먹칠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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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302-999-9480 Fax. 877-796-4627
Tel. 215-909-5204 Fax. 877-796-4627
2961 Centervile Road Suite 350 Wilmington, DE 19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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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43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몸 관리를 잘해라. 55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67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79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원숭이: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44년생 : 모여서 의기투합은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56년생 : 뜻한 대로 일이 잘 안 된다. 무리하면 화를 입기 쉽다. 68년생 : 노력한 만큼 얻을 수는 있으나 책임져야할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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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집에 가만히 있지 않는다. 어디든 돌아 다녀야 한다. 46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58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70년생 : 돈을 보고 뛴다. 82년생 :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돼지: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7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하다. 59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71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83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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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SECTION M
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33호 2016년 7월 15일
‘죽은’ 호날두가 ‘산’프랑스 이겼다 ‘유로 2016’ 포르투갈 우승
을 던져 막았다. 본 경기가 지리한 공방전 속에 0대 0으로 종료되고, 연장 전반 2분에 에데르가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중거리슛을 날려 프랑스 골 망을 흔들었고 2016 유로컵은 결국 포르투갈이 들어올렸다. 포르투갈 은 견고하게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이번 유로 2016 결승전은 오래간만에 '정신력 의 싸움'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했던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자 포르투갈의 에이스였던 크리스티
것은 필드에서 뛰고 있었던 선수들이 아니라 퇴장당해 벤치에 있던
아누 호날두는 막상 결승전에선 25분밖에 뛰지 못했다. 그나
호날두의 뜨거운 영혼이었다. 그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7분만에 프
마도 제대로 뛰었던 시간은 7분여 뿐, 나머지 18분 동안은 그
랑스팀 파예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무릎 부상을 입고 쓰러졌지
저 다리를 절뚝거리며 힘들어 하기만 했다. 그리고 결국 그는
만, 투혼을 발휘하며 전반 25분에 교체될 때까지 이를 악물고 뛰었다.
더 버티지 못하고 전반 25분만에 교체됐다.
그 모습은 포르투갈의 다른 선수들에게 투지를 심어주었고, 프랑스 팀
축구는 생물이다. 한 팀이 악재를 겪으면, 상대 팀도 영향을
의 에이스 선수였던 파예를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만들어 그 역시 조기
받는다. 전반 25분 만에 호날두가 파예에게 거친 태클을 당
교체되게 만들었다. 그리고 프랑스팀 선수들 전체가 갈피를 못 잡고 우
해 무릎부상을 당하고 교체됐을 때, 모두가 프랑스 우승을
왕좌왕하게 만들었다.
점쳤다. 하지만 호날두가 나가며 포르투갈은 좀 더 단단해
소름돋는 '펠레의 저주' 이번에도 적중 결승전을 앞두고 펠레는
졌고 프랑스는 당황스러워하며 경기력이 느슨해졌다. 경
프랑스의 우승을 예언했다. 펠레의 예측은 이번에도 빗나갔다. 프랑스
기가 0-0으로 계속 흘러간 이유다. 프랑스는 호재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을
는‘16년 주기설’ 을 들먹이며 이번 유로 우승을 자신했다. 개최국이라
빨리 두들기기 보다는 조심스런 경기를 했다. 무사 시소
는 이점, 6골을 터트린 그리즈만,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파예와 시
코만이 제 역할을 했다. 포그바도 내려서서 경기했다. 결
소코까지. 그러나 '펠레의 저주'는 이번에도 통했다. 자국의 우승을 확
과적으로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실점
신하던 프랑스 팬들은 다시 한 번 펠레를 원망했다.
만은 피하려고 경기했다. 그런 공격이 통하기 어려웠다. 포르투갈은 악재를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선수들은 경기는 25분밖에뛰지 않았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크리 스티아누호날두.정말로 '죽은 호날두가산 프랑스를 이겼다' 라고밖 에 말할 수 없는,진정한 주장의 능력이무엇인지 보여준한 판 이었다.
호날두가 나가면서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골을 내주 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페페가 경기를 이끌었다. 페페는 기술 좋은 프랑스 공격수들을 온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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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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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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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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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맨발의 여왕 ’
확장이전
박세리 ‘LPGA 은퇴’ 선언해
아이.엠.제이 오토정비 챌튼햄 애비뉴 선상 모아뱅크 건너편으로 이전하여
오픈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박세리는 경기가 끝난 뒤 함께 라운딩을 했던 최나연, 유소연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터뜨렸다.(왼쪽 사진) 선수생활 내내 라이벌이었던 호주의 카리 웹이 감사의 말을 전하자 또 한번 눈물을 흘리는 박세리.(오른쪽 위 사진)
아름다운 눈물이었다.
그 무대다. 당시 태국계 미국인 제니 추아시리폰과 연장
영원한 '골프여왕'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18
18홀을 치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2홀 더 경기한 끝
년간 정들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생활을
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장전에서 보여준 그의 웨저
마무리했다. 그는 US 여자오픈과 영원한 이별을 고한
터해저드 맨발 샷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 주최측인 미국골프협회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
(USGA)의 초청을 받아 출전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 등
에서 열린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
으로 이렇다할 성적이 없었던 그는 자력 출전 자격을 갖
2라운드. 박세리는 이날 8오버파를 쳐 합계 9오버파로
추지 못해 특별 초청을 받았다.
컷 탈락한 뒤 동반 라운드를 펼친 최나연(29·SK텔레
박세리는 "US 여자오픈은 내 골프 인생의 성공이 시
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을 끌어안으며 참았던
작된 곳이다. 그래서 그 어떤 대회보다 특별하게 여겼
눈물을 보였다. 박세리는 "지금 너무 많은 감정이 치솟
다. 그런 대회에서 미국 본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는다.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며 말을
수 있어 의미 깊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메이저 5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25 승을 거둬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아직 보유하고 있고,
회였다. 그는 올해 US 여자오픈을 앞두고 "이 대회가 미
2007년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이
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름을 올렸다. 이제 미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박세
바 있다. 아쉬운 발걸음을 떼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고
리는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나온 박세리는 기다리고 있던 카리 웹(42·호주)과 포
코치를 맡아 새로운 도전을 한다.
옹을 한 뒤 또 한번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박세리는 "웹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과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보면서 자랐다. 한 때 나의 우
인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박세리가 맨발로 물에 들어
상이기도 했고 좋은 친구였다. 웹의 인사를 받고 떠나게
가 샷을 하고 끝내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 것은 한국 스
돼 정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츠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 금융위기 여파로 부
박세리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
도나 실직을 당한 국민 대다수들은 박세리의 쾌거를 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
고‘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훗날 US오픈
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더는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을 석권한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등 이른바‘박세리 키
때문에 사실상 이번 US 여자오픈이 은퇴 무대가 됐다.
드’ 는 그의 영향을 받아 골프에 입문하게됐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회는 박세리에게 더 특별했
그녀의 은퇴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탄식을 쏟아내
다. 지난 1998년 US 여자오픈 연장전에서 맨발의 투혼
며 아쉬움의 글들을 남겼다. 그리고 수고했다는 격려와
을 발휘하며 온 국민들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선물했던
함께 앞으로 지도자로써의 활약도 기대했다.
F.(215)635-2298 I. A UM . J TO C he 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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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박세리가 미국 본토에서 출전한 마지막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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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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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 무대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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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뱅크 (구) 한촌 용화루 파리제과
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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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美이구동성“오승환,NL 신인왕후보” 약을 펼친 신인으로 디트로이트 우완 마이
을 던지며 2승2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클 풀머를 손꼽으면서 나머지 후보자들 중
1.62를 기록하며 빼어난 성적을 냈다. 44⅓
하나로 오승환을 지목했다. AP통신은 10일
이닝에서 탈삼진 59개를 기록했고, 피안타
“지난 2014년과 2015년 일본 센트럴리그
율 1할6푼1리,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구원왕에 오르며‘끝판대장’ ‘돌부처’ 의별
0.88 또한 빼어난 성적이다. 최근 팀의 마무
명을 얻었던 이 33세의 한국 선수는 세인트
리 보직을 꿰찬 상태로, 앞으로 기록은 더 화
루이스에서 매우 준수한 평판을 얻었다” 라
려해질 가능성도 있다.
면서“그는 이미 올 시즌 44경기에 나섰고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라고 호평의 글을 남겼다. AP통신은 풀머, 오승환 외에 코리 시거와 마에다 겐타(이상 LA 다저스), 트레버 스토 리(콜로라도), 주니어 게라(밀워키), 노마 마 자라(텍사스)를 전반기 가장 강한 인상을 준 신인으로 뽑았다. 뉴욕 지역 언론인 뉴스데이의 저명 컬럼 니스트 데이빗 레넌도 10일 비슷한 성격의 메이저리그(MLB)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MLB는 11일을 마지막으로 전반기 일정
컬럼을 내고 오승환을 후보자 중 하나로 뽑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각 매체별로 개인
을 끝내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팀
았다. 레넌은 코리 시거의 신인왕 가능성을
타이틀 중간 점검의 손길로 분주하다. 그리
은 물론 개인들의 성과도 희비가 엇갈린 가
높게 점치면서도 알레디미스 디아스(세인
고 그 점검에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운데 오승환은 주요 언론들이 선정한 신인
트루이스), 스토리, 스티븐 매츠(뉴욕 메츠),
은 공히 신인왕 후보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
왕 후보로 평가받았다.
마에다, 오승환을 추격 후보자로 뽑았다.
이다. 기록을 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AP통신은 올 시즌 전반기 가장 뛰어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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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올 시즌 44경기에서 44⅓이닝
결국 리우 가게된 박태환 …‘메달이 뭐길래’ ‘마린보이’박태환(27)이 2016 리우데자 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국제수영연 맹(FINA)의 선수자격정지 처분(1년 6개월)
현재 성적 올림픽 입상권과 거리 멀어 도덕성과 바꾼 메달 딴들 가치 있을까
기록은 어떨까. 100m 48.91초는 세계랭킹 51위로 입상권과 굉장히 거리가 멀다. 15분 10초95에 터치패드를 찍은 1500m에서도 전체 47위가 나왔다. 그나마 메인 종목들의
을 받은 지 2년여 만에 명예회복의 길이 열
상황은 좀 낫다. 1분46초31의 200m 13위, 3
렸다. 이미 한 차례 힘겨운 징계 과정을 극복
분44초26의 400m 6위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 측근들의
한 그는 우여곡절 끝에 가슴에 태극마크를
전언이지만 기록은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다시 달았다. 하지만 아직 웃을 단계는 아니다. 더욱 큰
이달 초 브리즈번에서 열린 호주수영그랑
산을 넘어야 한다. 다가올 올림픽에서 합리
프리 자유형 전 종목에서도 기대치를 밑도
적인 결실을 내야 한다는 부담이다. 메달을
는 결과를 받았다. 동아수영대회 때보다 훨
떠나 최소한의 실력조차 발휘하지 못한다
씬 저조했다. 황열 예방접종을 받은 후유증
면 지금까지보다 훨씬 큰 비난이 쇄도할 수
이라는 분석도 있고, 거취가 명쾌하게 결정
있다. 가장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최적의 환
되지 않은 시점에 소화한 대회였다는 사실
경에서 훈련해도 부족할 판에, 박태환은 진
을 감안하더라도 분발이 필요하다.
작 해결됐어야 할 불필요한 문제로 너무 많 은 시간을 낭비했다. 이제 채 30일도 남지 않
메달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았다. 그토록 갈구한 꿈의 무대에서 결실을
'도덕성 회복'이 사회 전반적인 이슈가 된 대한민국에서 이번 박태환 복권에 대해 못
맺을 수 있을까. 엔트리(8인)에 포함됐다.
전 종목 출전 욕심은 후배 길막기?
는 상처를 입힐 수 있다. 한 수영인은“전 종
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이
일단 박태환은 전 종목 출전의 뜻을 전했
목 출전신청은 박태환의 당연한 권리다. 하
한국을 세계에 알려야 했던 1980년대도 아 닌데 메달이 뭐라고 약물파동 선수를 끌고 가서라도 따려고 하느냐는 것이다.
박태환은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남자 자
다. 결국 진천선수촌에서 실낱같은 출전 희
지만 문제는 한 종목이라도 포기했을 때다.
유형 전 종목(100·200·400·1500m)에
망을 걸고 훈련하던 남자 자유형 B기준기록
규정을 벗어난 건 아니지만 도의적인 책임
서 올림픽 A기준기록을 가뿐하게 통과했
통과 선수들이 떠났다. 4종목 모두 나서겠
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고 꼬집었다.
다. 그리고‘대표선수 자격’ 을 둘러싼 대한
다고 한 뒤 정작 본 무대에서 발을 빼면 박태
체육회와 지긋한 법적 공방이 모두 끝난 뒤
환의 출전이 허용되면서 올림픽의 꿈을 완
기록은 괜찮게 나올까?
잡힌 수영연맹의 패착이라는 반응이 거센
대한수영연맹의 추천으로 올림픽 경영종목
전히 잃어버린 후배 선수들에게 씻을 수 없
동아수영대회를 기준으로 한 박태환의
현실이다.
물의를 일으킨 박태환을 출전시키는 것 은 오히려 나라망신이며, 실적주의에 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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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언니들의슬램덩크’로보는걸그룹제작매뉴얼 ◈ 방향 설정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이 박진영 을 처음 만나자마자, 그는 그들이 어떤 걸 그 룹이 될 것인지를 질문했다. 그리고 현재 활 동하는 다른 걸 그룹과 경쟁할 수는 없지만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걸 그룹이 되자” 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가 [언니들의 슬램덩 크]에서 보여준 것은 현재 아이돌 시장을 분 석해 그룹이 나아갈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프로젝
라 전체적인 콘셉트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
트 그룹 ‘언니쓰’를 프로듀싱하면서,
정이다. 걸 그룹 여자친구를 데뷔시킨 쏘스
박진영은 “말도 안 되게 걸 그룹이 되
뮤직의 소성진 대표는 [아이즈]와의 인터
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뷰에서 각종 커뮤니티에 S.E.S.나 핑클, 소
그러나 KBS ‘뮤직뱅크’무대 이후 언
녀시대에 관한 예전 자료들이 올라오는 걸 보며 소녀에 대한 향수가 있다는 판단을 내
니쓰는 기대 이상으로 열광적인 반
해 데뷔 멤버를 선정한다. 멤버를 선정하는
렸고, 거기에 맞게끔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실제로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축약
과정에서 그룹의 방향을 찾게 되기도 한다.
고 이야기했다.
되거나 과장된 부분들을 감안한다
언니쓰의 데뷔 과정은 민효린이 꿈 계주
걸 그룹 러블리즈를 프로듀싱했던 전 울림
면, 프로그램 밖의 현실에서도 걸 그
로 선정된 당일, 걸 그룹 프로젝트를 함께할
엔터테인먼트 A&R 이사인 Jaden Jeong은
룹은 언니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과
사람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멤버들을 모아놓고 보니 대중성보다는
응을 얻었다.
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언니들의 슬
◈ 그룹의 방향에 맞는 멤버 선정
물론 언니쓰는 민효린의 의지에 따라 모
◈ 방향에 맞는 콘셉트
‘덕후’ 중심으로 걸 그룹을 설계할 수 있 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언니쓰가 [코요테 어글리]를 중심으로 바텐더 콘셉트를 잡고 나아가는 것처럼, 전
램덩크’가 보여주는, 한 걸 그룹이 무
두가 참여하면서 공통점을 찾기 힘든 각양
대에 서기 전까지 필요한 무대 뒤 각
각색의 멤버들로 구성되었지만, 실제 아이
익명의 다수에게 다가가기보다는 이 방
체적인 방향에 맞는 콘셉트를 구체화해야
각의 요소들을 따라가 보았다.
돌 그룹은 팀의 색깔과 방향, 각각의 멤버들
향이 오히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한다. Jaden Jeong은 러블리즈의 경우 “그
이 그룹 내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까지 고려
고 말했다.
룹의 방향에서 정면으로 교복과 여고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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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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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판타지를 줄 수 있는 비주얼 이미지가
획사 관계자 A씨는 데뷔곡이 나오기까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구
는 “평균 8개월에서 1년 정도는 걸리는 것
데뷔하면서부터 특징적인 안무로 시선을
정해졌던 파트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바
체적인 의상이나 뮤직비디오 역시 스타일
같고, 1년 이상 걸린 팀도 있을 것이다. 팀을
끌었던 한 걸 그룹의 경우, “회사에서 팀의
뀌는 것은 물론, 안무 같은 경우 데뷔 후 방송
리스트나 감독에게 의뢰하거나 레퍼런스를
데뷔시키는 곡이고,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
정체성 및 안무의 임팩트를 보여주기 위해
을 모니터링한 이후에 바꾸는 경우까지 있
제시하기도 하는 등 콘셉트에 맞추어 구현
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aden
요청한 부분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 보이 그룹 인피니트가 데뷔 직후 센터에
되는 방식을 조율한다. 자체제작에 가까운
Jeong은 “사실 데뷔하기 전까지는 곡이 어
언니쓰에서 김숙의 스타일북이나 라미란의
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정
ppt로 준비된 시안을 본 후, 박진영과 스타
도다. 그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곡의 분위
일리스트의 결정으로 깔끔한 블랙에 핫핑
기에 맞는 계절이 지나가 버리거나 시장의
언니쓰가 밤을 새우며 안무를 맞추고, 따
크 포인트라는 의상이 결정되는 것처럼 말
분위기가 변하는 등 변수가 생긴다면, 대표
라오지 못하는 멤버들이 개인별로 수업을
이다.
님의 판단에 따라 모두 버리고 새로 작업하
받는 모습은 현실과 가장 비슷할지도 모른
곡, 비주얼 콘셉트, 안무 등 콘텐츠가 거의
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다. 연습생 트레이닝을 받던 멤버들은 데뷔
최종에 가깝게 결정되면 뮤직비디오 촬영
가 결정되면 아티스트 트레이닝을 받게 된
을 시작할 수 있다.
◈ 방향과 콘셉트에 맞는 노래 ◈ 팀의 색깔을 보여주는 안무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쓰는 경우도 있다.
●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곡 작업에서 처음
서는 멤버를 성규에서 엘로 바꿨다는 것이 ◈ 무한한 연습과 수정
다. 연습생 기간까지는 특정한 색깔이 없었
좋은 예시다. ◈ 뮤직비디오 촬영
언니쓰 역시 뮤직비디오와 자켓 사진을
다면, 이제 팀의 색깔과 맞는 더 구체적인 트
촬영한 후 바로 [뮤직뱅크] 무대에 섰다. 뮤
형 작곡가와 함께 작업했던 ‘Shut Up’이
대부분은 곡이 결정되고 난 후, 곡과 콘셉
레이닝을 시작하는 것이다. 티파니가 프로
직비디오는 영상과 사진 티저를 함께 준비
라는 곡을 선사한 것처럼, 노래는 데뷔에 있
트에 따라 안무를 만들기 시작한다. ‘Shut
그램에서 “완곡만 2년 반 연습하고 파트는
하며 본격적인 데뷔 후 활동을 준비하는 단
어 필수 요소일 뿐만 아니라 최우선적인 요
Up’의 안무 역시 박진영이 설정한 “센 언
수십 번 바뀌었다”고 이야기한 것처럼, 가
계이기도 하다.
소다. 대부분 방향과 콘셉트가 설정되면 그
니” 콘셉트를 십분 반영하여, 노래의 가사
장 많은 부분이 바뀔 수 있는 과정이다.
에 맞는 곡과 가사가 만들어지지만, 완전히
에 충실하면서 “뇌쇄적이면서도 강렬한
Jaden Jeong은 “활동을 하고 있는 팀은
서 1년 반 정도의 기획과 수정과 연습 과정
결정되기까지는 조금 더 길고 복잡한 과정
동작”으로 이루어졌다. 새로 데뷔하는 그
포메이션이 잡혀 있지만 신인의 경우 그렇
을 거친 그룹이, 드디어 데뷔라는 목표를 눈
을 거친다. 활동 중인 걸 그룹이 소속된 한 기
룹인 만큼 안무에서도 팀의 색깔을 드러낼
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부분이 바뀐 채
앞에 두게 되는 순간인 것이다.
박진영이 프로듀싱을 결정하자마자 유건
Used Car Special 2003 Toyota Camry XLE 101,659Miles $7,772 2010 Hyundai Sonata GLS Silver 80,942Miles $8,663 2009 Honda Civic EX W/Navy Silver $9,663 2011 Chevy Cruze Gray 58,410Miles $10,443 2012 Nissan Altima S Silver 58,493Miles $10,555 2012 Hyundai Sonata GLS Blue 50,920Miles $11,555 2015 Hyumdai Accent GLS White 23,774Miles $11,665 2015 VW Jetta Silver 38,749Miles $12,555 2014 Toyota Corolla LE Black 37,538Miles $12,775
LEASE HYUNDAI
2016 GENESIS BASE Lease starting at $299/mo for 36 mos w/$2,999 due at lease signing.
2016 EQUUS Lease starting at $599/mo for 36 mos w/ $2,499 due at lease sig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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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TUCSON Lease starting at $199/mo for 36 mos w/$2,499 due at lease signing.
2016 VELOSTER Lease starting at $169/mo for 36 mos w/ $1,699 due at lease signing.
2016 SANTA FE SPORT Lease starting at $259/mo for 36 mos w/ $2,449 due at lease signing.
2016 ACCENT GLS Lease starting at $169/mo for 36 mos w/ $2,199 due at lease signing.
2016 ELANTRA SE Lease starting at $169/mo for 36 mos w/$1,399 due at lease signing. *** Excludes registration, tax, title and license.
멤버들이 모두 모인 순간부터 대략 1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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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극장가 연이은 대작… 이번엔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역 맡은‘리암 니슨’, 영화 ‘인천상륙작전’ 개봉 앞두고 방한 15분만으로도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린 작품으로, '첩보 액션'이 주를 이뤄 그려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
진다. 이에 각 인물들의 치밀한 관계들이 등
터테인먼트)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기
장하며 이후 대규모 전쟁 장면 또한 우리가
에 충분했다.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들로 리얼하게 그려 져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인천상륙
13일 오전,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내
작전'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한 기자회견 이전에는 '인천상륙작전'의 15 분 간 풋티지 상영회가 기자들과 영화 관계
맥아더 역 리암니슨 방한
자들을 상대로 진행됐다. 총 111분의 러닝 타임 중 단 15분의 짤막한 상영이었지만 그
13일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인천상륙작전'의 기
‘인천상륙작전’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됐
운을 느낄 수 있었다.
다. 현장에는 이자한 감독, 배우 리암 니슨,
더글라스 맥아더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의
이정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활약상이 돋보였다. 무성했던 소문 속에서, 리암 니슨이 실제 맥아더로 분한 모습은 일
이날 리암 니슨은 한국전쟁 관련 영화에
단 비주얼적으로 100% 싱크로율을 보였다.
참여한 것에 대해“저는 항상 한국전쟁에 대
또 삐딱하게 쓴 모자와 파이프 담배, 선글라
한 관심이 높았다. 배우가 되기 전에도 관심
스 등을 통해 표현한 맥아더 캐릭터는 생동
이 많았다. 그 이유는 미국, 영국 기준으로 봤을 때 잊혀진 전쟁이다” 라고 말문을 열었
감을 줬다. 또 '암살'에서 악역 염석진 역을 맡았던 이
대립하며 서로 총을 겨누는 장면은 역대급
으로 분한 진세연은 15분의 상영 중 짧지만
다. 이어“이 전쟁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
정재는 '인천상륙작전'에서 해군 첩보부대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범수는 날카롭고 차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켈로부대 대원
해 큰 의미를 느꼈다. 매력적인 좌충우돌한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았다. 맥아더 장군의 인
가운 모습으로 이정재와 첨예한 대립을 이
최석중 역의 김병옥과 진세연의 애절한 열
인물을 이재한 감독에을 통해 연기하는 것
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첩보 작전을
루고, 화통한 웃음으로 섬뜩함까지 자아낸
연이 돋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 영광스럽다” 라며“매우 감동적이라고
수행하는 장학수 역을 통해, '암살'과는 180
다. 또한 장학수를 도와 인천상륙작전의 첩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이 진두지
생각한다. 내가 했던 수많은 작품 중에서 자
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보 임무를 수행하는 켈로부대 인천지역 대
휘하는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대
랑스럽다” 고 거듭 영화에 대해 만족스러운
장 서진철 역의 정준호와 간호사 한채서 역
북 첩보작전을 펼쳤던 내용을 중심으로 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의 이범수와
연예/스포츠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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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육중완·기안84, ‘나혼자’웃픈 男 3총사
#1. 김광규
#2. 육중완
#3. 기안84
김광규는 지난 2013년 첫 방송부터 함께
100회 특집 김광규의 옆에서 함께 씁쓸한
‘웃픈남’의 신성이 나타났다. 바로 웹
‘웃프다’라는 말이 있다. 웃기다와 슬프다를 합 친 신조어다. 살다 보면 웃긴데 슬픈 상황이 있 지 않은가. 이런 경우 웃프다라고 표현한다.
했던 원년멤버로 지난해 7월 프로그램에서
미소를 짓고 있었던 육중완.
툰작가 기안84다. 그는 지난 2월 무지개 라
하차했다. 약 2년 4개월 동안 김광규는 중년
프로그램을 하차하면서 이렇게 밝은 미
이브 코너에 첫 출연해 떠돌이 생활을 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미혼남성의 현실적인 삶을 보여주며 많은
소는 보기 힘든데,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럽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서는 독서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루며 이
사랑을 받았다. 그의 웃픈 어록은 늘 재미 포
게 하차한 터라 보내는 이도 떠나는 이도 모
찍었다. 근무하는 네이버에서 먹고 자고 씻
런 웃픈 상황에 직면한 스타들의 삶을 여럿
인트였다. 무지개 회원들은 가장 바라는 점
두 밝았다. 망원동 옥탑방에서 홀로 생활하
는 생활을 하며 친구 집에 신세를 지고 있었
다뤄왔다. 지금까지 스타의 일상이라고 하
을 김광규 장가보내는 것으로 꼽았던 바.
면서 보여줬던 진솔함은 그의 매력포인트.
던 바.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어엿한 보금자
면 화려한 이미지가 주가 돼왔던 바. 그러나
가장 안 튈 것 같고 오래 남은 것 같은 멤버
그 역시 결혼하기 전 김광규와 함께 200회
리를 소개했다. 그러나 거실에는 TV와 소파
‘나혼자산다’에서는 화려함을 배제했다.
로 김광규가 꼽히면서 그는 ‘무지계’의
까지 남을 것 같은 두려움을 토로하며 외로
가 유일하고 이삿짐은 다 풀지도 않은 모습
운 삶을 보냈던 바.
에 주방엔 인스턴트 음식만 가득한 외로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할
계주가 되기도 했다. 어서 좋은 짝을 만나길
수 있는 보편적인 삶의 모습을 통해 재미를
응원하면서도 ‘나혼자산다’에서 오래오
축복받으며 ‘나혼자산다’를 떠났지만,
싱글라이프가 웃픈 상황을 만들었다. 김광
추구해왔다. 시청자들도 소박한 스타의 삶,
래 보고 싶은 마음이 혼합된 시청자들에게
그의 싱글라이프를 보며 웃음 짓던 옛날이
규와 육중완을 잇는 웃픈스타로 시청자들
우리와 비슷한 웃픈 삶에 열광했다.
애정 받던 캐릭터였다.
가끔 그립기도 하다.
의 애정을 받는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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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드웨인 존슨,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번 배우 등극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환경보호에1570만달러기부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 리오 재단이 동물 복지, 야생 동물 의 서식지 보존, 멸종 위기 코끼리 보호 등을 위해 기부를 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금액이기 도 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의 후원금은 약 20개 단체에 지원 된다. 평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는 환경 보호에 대해 소신을 밝혀 왔다. 그는 지난 2월 영화 '레버넌 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통해 아 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도 "'레버넌트'에는 사람이 자연과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배우에 등극했다
드웨인 존슨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호흡하는 것을 담으려 했다"며 "촬
잘 나가는 액션배우다.‘센트럴 인텔리전
영한 2015년은 가장 지구온난화
스’ ‘베이워치’ ‘쥬만지’ , 리메이크,‘분노
가 심했던 해다. 인류 모두에게 커
인 존슨은 올해 6,450만 달러를 벌어들여
의 질주8’ , 최초의 슈퍼히어로‘닥 새비지’
다란 위협이기 때문에 함께 나서야
최고 몸값 배우임을 입증했다.
등에 출연한다. 최근엔 UPI의‘울프맨’출
한다고 생각한다. 전세계의 지도
13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드웨
포브스는“프로레슬러가 세계에서 가장
연 물망에도 올랐다.
비싼 배우가 됐다” 면서“ ‘분노의 질주’시
드웨인 존슨은 포브스가 발표한‘글로벌
리즈로 10억 달러 이상을 벌었으며,‘샌 안
셀리브리티 100’가운데 전체 20위에 랭크
드레아스’ 는 지난해 4억 7,300만 달러의
됐다. 네티즌들은 이 결과가 의외라면서도
수익을 올렸다” 고 보도했다.
'다작의 힘'을 인정하였다.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자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가 환경보호를 위해 1570만 달러(한화 약
맞설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소
178억원)를 선뜻 기부했다.
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레오나르도 디카
지난 13일 US 위클리 등 미국 복수 매체 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이 1570만
프리오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공로를 인정 받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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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201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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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화’ 거품되어 꺼지나 …도덕성 시험대에 엘론 머스크, 자동주행 사망사고 발생하자 공지 없이 주식 처분사실 알려져 ‘공분’ 연이어 발생한 자율주행 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테슬라가 이번엔 증권 관련법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자자들에게는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다가 6
전을 위해 매각한 280만 주(약 6억 달러)도
의 주가는 212달러에서 206달러까지 하락
월 30일에서야 공표했다.
포함돼 있다. 당시 모델S 사망사고와 관련
했으나 마감 직전 다시 216달러까지 올랐기
된 언급은 없었다.
때문.
이에 따라 SEC는 테슬라가 지난 5월 발생
1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증
한 사고를 뒤늦게 공개한 것이 증권법 위반
테슬라 측은 사고에 대한 자체적인 조사
SEC은 과연 해당 사고가 합리적인 투자
권거래위원회(SEC)는 테슬라가 지난달 발
에 해당하는 지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
를 마무리한 후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이기
자가 고려할만한 중요한 사항인지, 이에 따
생한 운전자 사망 사고 사실을 투자자들에
려졌다. SEC는 해당 사고가 합리적인 투자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테슬라 측
라 테슬라가 이를 사전에 고시했어야하는
게 뒤늦게 공개한 것이 증권 관련법 위반에
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만한 사안이었
은 "(주식을 매각한) 18일 자료 수집을 위해
사안인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조사할 계획
해당하는지 조사 중이다.
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다.
사고발생 지역에 조사관을 보냈고, 자료 검
이다. 한편,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조슈아 브라운은 지난 5월 7일 모델S의
이와 더불어 사고가 공표되기 전 테슬라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하던 중, 트렉터트
측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한 것이 알려지
레일러와 부딪혀 사망했다. 테슬라는 지난
면서 이 또한 위법이 아닌 지 검토 중이다. 테
머스크 CEO는 이에 대해“주식을 팔기
사망사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5월 7일 발생한 자율주행 중이던 모델S 운
슬라 측은 지난 5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
전, 사고에 대해 고시할 필요가 없었다” 며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테슬
전자의 사망 사고를 5월 16일 미국 도로교
쳐 약 20억 달러 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여 “사고는 테슬라의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라의 마스터 플랜을 이번 주 내에 발표할 예
통안전국(NHTSA)에 보고했다. 그러나 투
기에는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세금 보
정” 이라고 밝혔다.
토가 5월 마지막 주가 돼서야 완료됐다"고 해명했다.
다” 고 말했다. 사고가 알려진 당일 테슬라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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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3호 2016년 7월 15일
벤츠에서도 전기차 나온다 “올 9월 공개” 최고속도 300mph 달리는 ‘하이 퍼포먼스카’… 빠르면 내년 양산
전했다.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는데,
콘셉트카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벤츠가 새롭게 선보일 전기차는 세단형
주행거리는 402km이상을 목표로 하고있
의 시각이다.
콘셉트카로,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약 300
다. 벤츠가 선보일 전기차 라인업은 2종의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인 모토링은 지난
마일(482km)에 달한다. 오는 2018년부터
SUV와 2종의 세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매카시 메르세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약 15
당시 벤츠 C클래스와 E클래스 사이에 위
스-벤츠 호주 법인 고위 간부의 말을 인용,
만~20만달러(한화 약1억7200만~2억3020
치하는 세단이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알
오는 9월 말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려졌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지난 2015 프
메르세데스-벤츠가 순수 전기동력으로 움직이는 하이 퍼포먼스 콘셉트카를 선보 일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벤츠의 순수 전기 세단이 데뷔할 것이라고
올해 초, 벤츠는 오는 2020년까지 4종의
임플란트 종합병원
스마일라인치과
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벤츠 I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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