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제 234 호 2016년 7월 22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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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202&73 쇼핑몰 어떻게 개발되나 필라 인근 지역 중 최대의 한인 주거 밀 집 지역인 블루벨의 중심상권인 센터 스퀘 어(Center Square)가 확 바뀐다.센터 스퀘 어는 루트 73과 202가 교차하는 지점 일대
7개 상가건물 건설 예정…일부 정체도로 확장
맥카프레이 푸드마켓은 노스이스트 필라 지역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해 현재는 뉴저지
Fresh 마켓, 스타벅스, 피트니스센터 등 입점
프린스턴과 웨스트 윈저, 벅스카운티 야들 리, 뉴타운, 도일스타운에 매장을 운영 중이
를 지칭하는 것으로 기존에 홈 굿즈(Home
다. 새로 영업을 시작하는 블루벨점에는 맥주
Goods)와 콜스(Kohl’s), 와인앤스프릿
를 판매하는 비어 카페도 함께 문을 열었다.
(Wine&Sprits) 등과 함께 현재는 문을 닫
한편, 상습 정체를 빚고 있는 루트 202 구
은 그로서리 스토어인 슈퍼 후레쉬(Super
간은 내년 말부터 확장공사에 들어가 오는
Fresh)가 있는 쇼핑몰 지역을 말한다.이곳은
2019년까지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펜
블루벨 지역의 유일한 대형 상업지구 임에
주 교통국(PennDOT, 이하 펜닷)에 따르면
도 불구하고 인근의 몽고메리빌 몰과 플리
휘트패인(Whitpain) 타운십과 이스트노리
머스 미팅 몰, 킹오브프러시아 몰 등에 밀려
튼(East Norriton) 경계도로인 타운십라인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 일대를 지
로드(Township Line Rd)부터 시작해 모리
나는 루트 202 구간이 출퇴근 시간대만 되
스로드(Morris Rd)까지 이르는 루트 202 구
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일어나 주민들의 불
간(61N)을 현재 편도 1차선에서 편도 2차선
편이 크다.
으로 확장하고 회전 차선을 따로 추가해 양 방향 5차선으로 확장한다. 또 5피트 넓이의
하지만 지난해 5월 소호치킨 블루벨점을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도 함께 설치하
포함해 센터스퀘어 소방서 뒷편 일대 22에 이커 규모의 대지에 대한 개발 계획과 교통
Market)과 스타벅스 등이 이 상가에 입주를
는 센터스퀘어 플라자(Center Square Plaza)
고 통행량이 많은 루트 73번 교차로에는 교
영향 평가서가 휘트패인타운십(Whitpain
확정한 상태다. 이외에도 개발 업체 측은 이
와 구분 지었다.
통 체증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들을 추가할
Township)에 접수돼 승인됐고 현재는 지반
곳에 피트니스 센터와 소규모 리테일 업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들을 상대로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
맞은편 센터스퀘어 플라자에 있다가 지
계획이다.
난해 폐점한 슈퍼 후레쉬(Super Fresh)자리
루트 202의 또 다른 정체구간으로 꼽히는
타운십에서 공개한 개발 계획에 따르
이 개발 프로젝트는 내년 중으로 공사를
에는 현재 다른 그로서리 업체인 맥카프레
윌리엄 펜 인(William Penn Inn)앞 도로는
면 이곳에는 총 7개의 크고 작은 상가 건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
이 푸드마켓(McCaffrey’ s Food Markets)가
모리스 로드부터 시작해 로우어 귀니드 경
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알려진 바로는
이며 쇼핑몰의 이름은 센터스퀘어 커먼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늘(7월
계구간까지는 오는 2019년부터 확장 공사
그로서리 체인 업체인 후레쉬 마켓(Fresh
(Center Square Commons)로 맞은 편에 있
22일) 9시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를 시작할 계획이다.
알 림 <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공연일시: 7월 30일(토), 8월 6일(토)
오후 4시, 7시30분 (총 4회 공연)
장소: 갈보리비전커뮤니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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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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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노인회 비영리단체 재 등록
P.F Chang 냉동식품 대량 리콜
한인회가 비용지원…그랜트 신청도 가능
쇠조각 나올 가능성…남은 것 반품해야
록하는 작업을 완료해 노인회에 기부한 후 원금에 대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필라한인노인회는 지난 2010년부터 세금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비영리단체 등록 이 취소된 바 있다. 장병기 한인회장은“김효정 회계사의 도 움을 받아 비영리단체 등록을 완료했다” 며 “앞으로도 노인회가 매년 세금보고를 제대 로 해 비영리단체 등록이 취소되는 일이 없 도록 한인회가 도울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비영리단체 등록을 추진한 이유
▲ 자이언트 등에서 판매하던 P.F. Chang 홈 제품 7중이 불순물 함유 가능성에 의해 리콜 조치가 단행됐다. 사진은 리콜 해당 제품 중 일부.
는 한인회가 노인회를 물리적으로 돕기는
▲ 지난 2010년 비영리단체 등록이 취소됐던 필라한인노인회가 한인회의 도움으로 다시 비 영리단체로 등록됐다. 등록에 도움을 준 김효 정회계사와 박성신노인회장, 장병기필라한인 회장(사진 왼쪽부터)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필라델피아 한인노인회(회장 박성신)가 정부가 인정하는 비영리 단체로 다시 등록 됐다. 필라한인회(회장 장병기)에 따르면 지난
어렵기 때문에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근본
자이언트 등 그로서리 매장에서 판매
프 위드 브로콜리(UPC 3100067001),
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해 주는 것이 우선이
하던 피에프 챙(P.F Chang) 브랜드 홈 제
밀스 포 2 스윗앤드 소어치킨(UPC
라고 본다” 고 말했다.
품의 냉동식품 7종에 대한 자발적인 리
3100067006), 밀스 포 제너럴 챙스 치
콜 조치가 단행됐다.
킨(UPC 3100067007), 밀스 포 2 쉬
이어“비영리단체 등록은 그랜트를 신청 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
CBS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자
림프 로메인(UPC 3100067005), 밀
문에 이 부분에도 한인회가 최대한 도울 수
이언트(Giant Food)와 마틴스(Martin’ s)
스 포 2갈릭 치킨 위드 댄댄누들(UPC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한인회는
에서 판매하고 있던 해당 제품들의 소스
3100067008), 밀스 포 2 몽고리안 스타
이번 노인회의 비영리단체 재 등록 작업을
에 금속 조각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있
일 비프(UPC3100037000) 등 7개 제품
위해 1000달러의 후원금을 노인회에 전달
어 리콜조치가 내려졌다. 납품업체로부
이다. 이들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남은 제
했고 장병기 한인회장이 개인적으로 나머
터 받은 설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생
품과 영수증을 지참하고 자이언트나 마
지 비용을 후원했다.
산회사측 관계자의 말이다.
틴스 매장을 방문하면 전액 환불조치 해
현재 필라한인노인회는 제39대 박성신
리콜 조치된 제품은 P.F. Chang
회장체제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달 펜아
의 홈 메뉴 중 시그네처 스파이시 치
6월 15일 노인회를 정부에 비영리단체로 등 1 시안노인복지원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Drshin_1516yellow_kw.pdf 10/24/15 5:38 PM
킨(UPC 3100067023)과 밀스 포 2비
준다. 현재까지는 해당 제품들로 인한 별다 른 사고는 보고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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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필라노인국 청과 구입권 배포 60세 이상 필라거주 저소득층 대상 는 사람이며 20달러 상당의 쿠폰 을 배부받아 펜 주 내에서 재배되 는 청과를 구입해 먹을 수 있다. 구 입 장소는 필라시에서 사업 인가 를 받은 파머스 마켓. 구입권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 시 본인이 60세 이상인 것과 필라 시에 거주하는 것을 증명해야 하 며 대리인이 갈 경우 별도의 프락 시 양식을 소지해야 한다. 수혜자 소득 자격요건은 지난 해 전체 가 구 소득이 1인 기준 2만 1978달 러, 2인 기준 2만 9637달러, 3인 필라델피아노인서비스국
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하게 섭취
기준 3만 7296달러, 4인 기준 4만
(PCA)이 서재필센터 강당에서 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으
4955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인 노인에게 과일이나 채소를 구
며 지난 11일(월)부터 PCA(642
청과 구입권은 연방 농무국과
입할 수 있는 쿠폰을 무료로 배포
N. Broad St.)을 비롯한 지정 배포
펜실베니아주 농무국의 기금을
하고 있다.
장소에서 쿠폰을 배부한다.
통해 조성됐으며 예약이 필요 없
노인국이‘시니어 파머스 마
올해부터 새로 배포하는 장소
이 오는 사람의 순서에 따라 받아
켓 뉴트리션 프로그램(Senior
는 더 쉐어 푸드 프로그램(The
갈 수 있다. 단, 구입권은 올해 11
Farmers Market Nutrition
Share Food Program, 2901 W.
월 30일까지 사용해야한다.
Program)’ 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Hunting Park, Philadelphia)으로
지난해 필라에서만 3만 5727명
실시되는 이 행사는 필라시에 거
22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이 이 구입권을 사용해 지역 파머
주하는 60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
까지 받을 수 있다.
스 마켓에서 70만 5440달러치의
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신선
수혜자 연령 요건은 오는 12월
과일과 야채를 구입했다.
31일까지 60세 이상의 연령이 되
문의 215-765-9040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 골프대회 8월 7일 랜코카스 골프장…2세 교육 후원목적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맡았으며 준비위원장은 오성환
김정숙)가 한국학교 기금 마련
씨가, 경기심사위원장은 박노홍
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프로가, 행사진행위원장은 서주
대회는 오는 8월 7일(일) 뉴
갑씨가 각각 맡았다. 남부뉴저
저지 윌링보로에 있는 랜코카
지통합한국학교는 매년 2세 교
스 골프클럽(Rancocas Golf
육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골
Club, 12 Club Ridge Blvd.
프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Willingboro, NJ 08046)에
이 학교는 한국 정부로부터 역사
서 오후 2시부터 샷건 방식으로
교육시범학교로 선정된 바 있으
진행된다.
며 해마다 입양아 및 다무노하
대회 참가비는 1인당 100달러
가정을 위한 한국문화교실을 진
이며 여성 골퍼는 80달러만 내
행하고 있으며 2세들을 위한 전
면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비에
통혼례식 재연 등 차세대에 대한
는 그린피와 카트피는 물론 점심
정체성 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
과 저녁 식사와 각종 경품대회 참
여 오고 있다.
가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시
이 학교 관계자는 “우리 자녀들
상은 A, B, C조로 나눠 각 조별
의 한국어 및 문화교육은 바로
로 1, 2, 3등까지 트로피와 부상
우리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2
이 주어지며 근접상과 장타상도
세 교육을 후원하기 위한 골프대
따로 마련된다. 홀인원 상품은
회에 지역 한인동포들의 많은 참
이정혜씨가 있는 번즈현대에서
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년 제네시스를 제공했다.
대회 참가 및 후원 문의 856-
이번 대회 대회장은 김규식씨가
970-5101, 856-465-6476
로컬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대상포진 무료접종실시 펜아시안, 파상풍 예방약도 제공
A5
●
아마존선교 후원회 조직됐다 김선훈 전 교협회장 사역 후원위해
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복지원 최임자 원장은“많은 어 르신들이 대상포진에 걸려 고생하 는 것을 봐 왔다” 며“제때 건강을 챙기지 못해 고통당하는 것을 미연 에 방지하기 위해서도 예방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복지원 측은 예방접종에 앞서 B 형 간염과 당뇨, 대장암 검사와 각 종 질병의 예방에 대한 교육도 실시 하고 의사의 검진을 원하는 노인들 은 주치의를 만나 검진을 받을 수 ▲ 펜아시안노인복지원에서 아시안 노인들을 위한 대상포진, 파상풍 무료 예 방접종을 실시했다.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질병예방 프로젝트는 아시 안 노인들이 질병예방본부에서 권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
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복
고하는 질병검진과 예방 접종률이
자, 이하 복지원)이 지역 아시안 노
지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주류사회 노인에 비해 현저히 낮고
인들을 위해 대상포진과 파상풍 예
크리스티나 마르티네즈(Kristina
이들에게 언어와 문화에 맞는 건강
방 접종을 실시했다.
Martinez)씨가 월그린 약국과 연계
교육과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
해 진행했다.
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원에서는 지난 20일과 21 일, 양일간에 걸쳐 센터 내 주빌리
마르티네즈 씨는“국가적으로
복지원 측의 이번 프로젝트가 성
시니어 데이케어센터에서 60세 이
연령에 따라 반드시 해야 하는 예방
공적인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복지
상 노인에게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
접종이나 건강 체크를 아시안 시니
원의 노인들 뿐만 아니라 타 센터에
해 65명의 아시안 노인들이 혜택을
어들이 언어와 문화적인 문제로 인
서도 이런 질병예방검진 프로그램
받았다.
해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을 시행할 수 있는 새로운 질병예방
월그린 측과 협의해 예방접종을 하
모델을 제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무료 접종은 드렉셀 대학
아마존 선교 사역을 지원하기
모임의 총무를 맡은 이대우 목
위해 지역의 목회자와 평신도
사(한빛 성결교회)는 “필라 아
가 힘을 합쳤다.
마존 선교 후원회는 성경의 가
재미고신 증경 총회장 김만우
르침을 따라 효과적으로 복음
목사와 황준석 목사(큰믿음제
을 전파할 수 있도록 삼국경 신
일교회), 전영현 목사(미주한
학교를 통한 목회자 양성과 교
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회 개척 설립할 수 있도록 능동
윤철환 목사(앰블러장로교
적으로 협력하고 후원하는데 그
회) 등 목회자와 평신도 33명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난 19일 필라한빛성결교
회원은 아마존 김선훈 선교사
회에서 모임을 갖고 아마존 선
를 위해 기도할 수 있고 재정적
교사역을 수행하고 있는 김선
으로 후원할 수 있는 사람이면
훈 전 필라교협 회장을 후원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는 조직을 발족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남미
이날 모임에서는 새한교회 고
선교에 대한 정보 교환과 기도
택원 목사가 선교 후원회장을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맡았다.
문의 267-577-0392
A6
●
로컬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사드 배치 즉각 시행하라”
필라지역 또 폭염주의보
재향군인회, 성명서 내고 반대세력 비난
체감온도는 100도 훌쩍 넘어
지역의 대표적인 보수단체 중 하나인
민투표를 해야하는 사안이 아니다 ▲정부
미북중부 재향군인회(회장 이오영)가 한
는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은 물론 지역주민
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erminal
의 안전과 환경 및 재산권 행사에 영향이
High Altitude Area Defense; THAAD, 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사드)배치를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 했다.
이오영 회장은“한국의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과 지자체위원들이 국가 안위에 관
사드는 현재 한국의 성주 지역에 설치
한 중대사를 개인적 입지강화를 위한 소인
될 것으로 발표가 나면서 지역 주민은 물
배적 발상으로 스스로 국민의 선량임을 포
론 사드의 한국 내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
기하고 개인 이해 관계에 얽힌 이합집단 같
들과 정치권, 이해관계가 얽힌 주변국가
은 행위를 하고 있는 몰지각한 정치인의 작
에까지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태를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 고 말했다.
상태.
그는 또“아울러 국가 안위의 중대사가
재향군인회는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
있을 때마다 불순 종북 세력들에 의해 선
서에서‘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는 정부의
동된 일부 시민들이 부화뇌동하여 똑같은
필라지역에 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가 110도까지 올라가는 살인적인 더위가
어려운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 며‘신속히
모습의 붉은 띠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뛰
주말인 23일부터 필라 일대의 수은주가
밀어닥치기도 했다.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독자적인 킬체
어 나오는 모습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며
94도 이상 오르고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
필라지역은 다음 주 목요일인 28일에 90
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제(KAMD) 구축 “특히 이번 사드배치와 관련하여 지역주
도는 100도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보되고
도 이하로 내려갔다가 주말에 다시 90도를
도 서두르라’ 고 촉구했다.
민에게 전혀 피해가 없다는 실험결과가 나
있다. 또 토요일인 24일은 수은주가 98도
넘어 설 것으로 예보돼 한동안 무더위는 지 속될 전망이다.
성명서는 이어 ▲사드문제와 관련하여
왔음에도 사드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성주
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105까지 오를 것
여야를 막론하고 일부 정치인들과 지자체
주민들의 반대 시위는 납득하기 힘들다”
으로 기상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장들의 무책임한 반대와 여론 선동을 우려
고 주장했다.
지역 보건당국도 폭염에 대비해 노약자
미 중부지역부터 시작된 이번 더위로 인
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일반인들도
하며 강력 규탄한다 ▲중국과 러시아의 우
재향군인회 측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
해 이번 주 들어 거의 매일 약 5000만에 가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
려는 설득하되 유사시 극복할 각오도 해야
는 사드의 전자파 피해에 대해서도 전혀
까운 인구가 폭염주의보 아래에 있는 것으
했다. 특히 노약자뿐 아니라 고혈압 약제
한다며 사드배치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근거가 없는 비과학적 주장이라고 일축하
로 추산되고 있다.
(이)나 이뇨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
대한민국의 주권족 조치다 ▲사드배치는
고 정부와 군을 믿고 대승적 차원에서 협
일부에서 주장하듯 국회 동의를 받거나 국
조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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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북부지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 드 지역은 목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수은주
우도 대낮 바깥 출입을 삼가는 등 건강관리 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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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 / Reading / Writing
Reading /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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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조상위한 천도재 올리자
A7
‘만나고 싶은 재외동포를 담다’
화엄사, 백종일맞아 조상위해 공양 하여 백중(白衆)이라고 했다. 백중날
코리안넷, 재외한인대상 이벤트 실시
은 불교의 4대 명절인 석탄재일(음력 4월 초파일), 출가재일(음력 2월 8일),
재외동포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포털사이트 ‘코리안
성도재일(음력 12월 8일), 열반재일
넷(Korean.net)’에서 720만 재외동포들을 대상으
(음력 2월 15일)에 백중재일을 더해 5
로 ‘만나고 싶은 재외동포를 담다’라는 이벤트를 실시
대 명절로 지켜내려 오고 있다.
하고 있다.
화엄사 주지 법장스님은“이곳 이민
▲ 화엄사 주지 법장스님
●
이 이벤트는 해당 사이트를 통해 소개된 재외동포들 중
사회에서는 종교 등 여러가지 이유로
본인이 만나고 싶은 동포를 선정해 만나고 싶은 인물과
조상의 제사를 제대로 지내지 못하고
만나고 싶은 이유를 댓글을 통해 올리면 추첨을 해 1등
있는 사람들이 많다” 며“종파를 떠나
2명에게는 삼성전자 기어VR을 2등 10명과 3등 20명
선대를 위한 천도 의식을 행함으로써
에게는 아마존 상품권을 증정한다.
필라화엄사(주지 법장스님)에서 내
서 시방의 승려들에게 공양하도록 한
중음신(미결수)의 경계를 빨리 끝내
데서 유래됐다. 수행하고 교화하는 모
이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번 참여
달 14일(일, 음력 7월 12일) 백종일을
구천을 방황하지않게 해야한다” 고말
든 승려들이 이 공양을 받으면 현재의
하면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단, 경품 지급은 1회만 가
맞아 11시부터 천도재를 올린다.
했다. 그는 또“살아생전 사람으로서
내 부모가 무병장수하며 복락을 누리
능하다.
음력 7월 15일은 흔히 백중이라고
못다 이룬 일들이 많아 미결 상태로 남
고 돌아가신 조상이 고통에서 벗어나
그리고 중복 참여시에는 반드시 다른 인물과 이유를 댓
하는데 올해는 양력으로 8월 17일이
아 있는 영혼들에게 설명하는 의식이
하늘에 태어나 끝없는 복락을 누린다
글로 달아야 한다. 인물과 이유사이에는 슬래쉬(/) 표
다. 이날을 흔히 백종(百種), 중원(中
바로 염불” 이라며“자손이 없는 불쌍
고 옛부터 전해져 오고 있다.
시를 넣어야 한다.
元) 또는 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한
한 영혼들을 위해서 모든 불자들은 아
이벤트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응모를 위해
미타불의 염원에 힘입어 천도를 올리
서는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자” 고 당부했다.
만나고 싶은 인물 선정 대상은 코리안넷(Korean.
다. 백중재일에 사찰을 찾아야 하는 이
원래 백종은 농부들이 봄부터 여름
유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부모나
까지 일하고 7월 15일에 이르러 비로
조상이 돌아 가셨을 때 제대로 49재나
소 발을 씻고 깨끗한 발로 하루를 쉬게
화엄사 백종천도재는 내달 14일 오
net)과 한상넷(hansang.net)의 동포인터뷰와 글로
천도재를 못 지내드려서 영가중에 재
된다 하여 흰 백자(白), 발뒤꿈치 종자
전 11시부터 필라 황매산 화엄사 도
벌 성공시대, 뉴스룸, 재외동포 뉴스, 한상포커스 등에
앙에 빠진 영혼이 있으면 제밥을 비롯
(踵), 백종이라 했는데 또 이날은 모든
량(10 Layle Lane Doylestown, PA
소개된 인물로 제한된다.
한 백 가지 음식과 다섯 가지 과일을 우
스님들이 3개월 동안 공부한 여름안거
18901)에서 올려진다.
참고 korean.net/portal/PortalView.do
란분(盂蘭盆)에 담고 향과 촛불을 켜
가 끝남을 대중 앞에 고백하는 날이라
문의 215-489-1118
2016년 여름/가을학기 03
SUMMER SESSION
7월27일-8월22일
01
FALL SESSION
9월10일부터 시작
6주동안 일주일에 3회 (월/목/토 또는 화/목/토)
4곳의 캠퍼스에서 일제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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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ltenham Campus: April 30, 9AM & 2PM
• N. Wales Campus: April 30, 2PM
• Cherry Hill (NJ) Campus : May 7th, 9AM
• 2015 SAT 2400 Perfect Score
Jesse Xu (Great Valley), Janie Wang (Enloe, NC),Michael Fan (Conestoga)
•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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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
로컬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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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Master of
Treatment Master of
Service
Master of
Teamwork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015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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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제4회 재외동포 사진 공모전 세계한인의날 위해…한인사회 모습주제 재외동포재단에서 해외의 한인사회를 한국 내에 소개하기 위한‘제4회 재외동포 사진공 모전’ 을 진행하고 있다.
역사를 나타낼 수 있는 개인 소장 사진을 제출
‘미국 내 모기로 인한 지카 감염’ 첫 의심 사례에 긴장
하면 된다.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라도 선대나
이번 공모전은 해외한인사회를 한국에 소
이웃으로부터 전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라
개하고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도 참여가 가능하나 법적 문제 발생 소지(저작
마련됐으며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과거 사진
권, 사용권 등 관련)가 없는 사진이어야 한다.
과 현재의 이민 사회를 표현한 사진들을 대상
참여작은‘세계한인의 날 기념 재외동포사진
으로 한다. 오는 10월 5일‘세계한인의 날’ 을
전시회’용도로만 활용되며, 수상작 선정에는
겨냥해 진행되는 이 공모전은 사진 공모전과
포함되지 않고 별도 소정의 상품만 받게 된다. 공모기간은 29일(한국시간 기준)까지며 수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560만 달러(약 64억 원)를 플로리
개인 사진 공모전은 재외동포들의 삶의 현
상작은 9월에 재외동포재단 코리안넷 홈페이
서 외국에 다녀오지 않은 여성이
다 주에 더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
장을 표현한 것으로 직업(사업) 일선에서 일하
지(www.korean.net)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건당국
했다.
는 재외동포의 활동 모습이나 이민사회 속 아
응모방법은 코리안넷(www.korean.net)을
이 미국 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
버지, 어머니 등 가족의 생활상, 재외동포의 기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하며 아날로그 사
쁨과 감동의 순간, 차세대의 학교생활, 직업 등
진의 경우 원본사진을 스캔해 (300dpi 이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이면 된다.
JPEG 파일로 보내야 하며 디지털 사진의 경우
는 20일 이 여성의 지카 바이러스
2,000×2,800픽셀 이상으로 파일용량 2MB
확진 사실을 발표하며, 해외여행
지카 발생 지역에서 모기에 물
이상의 JPEG 파일로 응모하면 된다.
과 관련된 감염 사례는 아니라고
린 후 미국에 돌아와 감염이 확인
소장사진전으로 나닌다.
또 세계 각지에 형성된 코리아타운이나 해 외한인사회의 미래를 설계할 공간, 장소 등을
된 첫 사례인지 조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천300건 이상의 지카 감염 사례가 확인됐 지만, 미국 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 염된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나타낸 사진, 거주국 내 현지인과의 교류, 축제
공모전은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에 한하며
설명했다. 다만 성관계 등을 통한
된 사례가 대부분이며, 14건은 성
등 활동 모습, 거주국에서 한인임을 느끼는 순
10개까지 응모가 가능하지만 1개 이상의 작품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느냐는 질문
관계를 통해, 1건은 실험실 내에서
간 등을 표현하면 된다. 대상 1명에게는 100만
이 선정될 경우 한 주제의 상위성적만 인정한
에는 즉답하지 않았다.
오염된 바늘을 통해 감염된 경우
원의 상금이 우수상 1명에는 50만원, 입선 11
다. 촬영일시 및 장소, 사진제목, 사진설명을
이 여성의 감염 사례가 전해지
명에게는 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반드시 기재해야 하며 누락될 경우 시상에서
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릭
보건당국은 당초 올해 여름께
제외될 수 있다.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와 전화 통
지카 바이러스가 미국 모기에도
화해 이번 주 내로 지카 대응 예산
전파될 것으로 예측해왔다.
개인 소장 사진전의 경우‘간호사 파독 50 주년 기념’부문에서파독 간호사 역사를 나타 낼 수 있는 개인 소장 사진이나 기타 지역 이민
문의 82-2-3415-0142, photo@okf.
였다.
or.kr
Philadelphia Republican Party Joseph J. DeFelice, Esq., Chairman
필라델피아 공화당 오피스에서 여름방학 동안 일 할 인턴을 채용 합니다. 대상은 정치학에 관심있는 고등학교 10학년부터 12학년 그리고 대학생입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PHILLY GOP SEEKS INTERNS AND VOLUNTEERS IN VARIOUS DISCIPLINES TO CHART COURSE FOR 21ST CENTURY POLITICAL PARTY Chairman Joe DeFelice stated, “As a student at LaSalle University in the late 1990s and early 2000s, I was the product of a dynamic internship program which helped foster my career in politics and government. Later in life, as a College professor, I saw the benefit of utilizing the fresh perspective students bring to a political organization and value the relationships I have made with students from area colleges; many of these schools have provided us with the future of our Party and we hope to continue to d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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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Coreans in America
Empower, Engage, United in Voice 상부상조, 참여, 한 목소리
로컬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A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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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진주 창립 12주년 “PEARLLYWOOD” 쇼 고바우지하와 블루벨 아리수에서 연이어 전시 고베펄(Kobe Pearl)사가 창
공수된 진주보석 3종 세트 신
기를 끌어 매출의 상당 폭을
립 12주년을 맞아 '펄리우드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스타일
차지하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
빅쇼'를 필라지역에서 연다.
의 진주보석이 전시되는 가운
다. 이와 함께진주는 건강과
진주 전문 회사‘고베펄’ 은
데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보
장수, 행복, 부귀를 상징하는
내달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석과 홍산호, 인공 핵진주 신
보석이기 때문에 근년에 들어
고바우식품 지하상가에서 창
제품도 대거 선보이며 50%에
서는 결혼예물의 필수 항목으
사이래 최대규모의 진주보석
서 최대 80%까지 무조건 대
로 꼽힐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잔치를 연다. 이어 13일과 14
박 세일을 펼친다.
있다.
일에는 블루벨에 있는 아리수
특히 이번 이벤트는 그 어느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화
때보다 한인 여성고객들의 만
려한 보석 쇼를 펼친다.
족도가 클 것이라는 것이 행사
고베펄사는 이번 보석쇼를
관계자의 이야기다.
헐리우드 쇼 분위기를 그대로
고베펄사는 올해도 진주 비
가져와 화려하면서도 풍성하
드 목걸이를 대량 방출할 것
고 알찬 진주 보석 잔치를 연
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그 인
다는 계획이다.
기가 여전하다는 이야기이다.
필라델피아 고베펄 진주보 석쇼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엘킨스 파크 행사일정안내 8월 11일(목) ~ 8월 12일 (금)까지 2일간 고바우 식품점 지하 1층 특 설매장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펄
거리를 거닐다 보면 진주목걸
리우드 빅쇼에서도 2줄 3줄
이를 한 여성들을 보는 것이
블루벨 행사일정안내
비드 진주목걸이 등 정말 괜찮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8월 13일(토) ~ 8월 14일
고 다양한 진주보석이 초여름
이에 따라 고베펄사는 이번 펄
세레나데를 위한 미리 크리스
리우드 진주보석 쇼에 2줄 진
마스 선물로 손색이 없을 정도
주목걸이와 3줄 진주목걸이
로 많은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대량으로 세공해 출시키로 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다. 고베펄사 관계자는 요즘
전시장에는 서울 강남에서
2줄 진주비드 목걸이가 큰 인
(일)까지 2일간 아리수 레스토랑 특설매장 (전 남산식당)-블루벨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기사제공 고베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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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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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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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무료법률상담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여름캠프
일시: 7월 22일(금) 9am-12pm
주제: 한국문화캠프 ‘한국의 소리’
일시: 8월 22일~ 8월 26일
지미정변호사/노인재산, 재정관리상담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1층 상담실
장소: Mt. Gilead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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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Rinker Rd. Stroudsburg, PA
프로그램: 사물놀이, 모듬북, 한국무용, 창, ◈ 메조소프라노 김미순 미니콘서트
일시: 7월 22일(금) 오후1시
대상: 3학년~12학년학생,
취타대 중 택일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박부남 메모리얼홀
문의: 215-572-1234
마감: 7월 31일
한국학교 교사 및 성인
문의: 267-577-7007 ◈ 월남참전전우회 정기월례회 및 필라시의회 인증서 증정식
◈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일시: 7월 22일 오후 6시 30분
일시: 2016. 7. 30 (토) / 8.6 (토)
장소: 힐링포차
문의: 267-632-8950
장소: 갈보리 비전 커뮤니티 센터
4:00 PM & 7:30 PM
(Calvary Vision Community Center) ◈ 필라델피아 해군 동지회 임시총회
550 Township Line Rd.,
일시: 7월 26일(화) 오후 7시 30분
Blue Bell, PA 19422
장소: 장동선 동지 자택
문의: 267-577-7007 / 267-471-7484
문의: 267-475-7118 (전희준) ◈ 고베펄사 진주보석쇼 ◈ 헝가리 집시선교 후원음악회
엘킨스팍 행사
일시: 7월 30일(토) 7:30 pm
일시: 8월 11일(목), 12일(금)
장소: 영생장로교회 제2본당
장소: 고바우 식품점 지하 1층 특설매장
문의: 267-972-9217
블루벨 행사
일시: 8월 13일(토), 14일(일)
◈ 필라공군전우회 월례회
장소: 아리수 레스토랑 특설매장
일시: 2016년 7월 31일 오후 6시(일요일)
문의: 323-999-1558
빅센트릭이 저렴한 이유
장소: 고향산촌(옛 돌고촌)
판매세가 없습니다. 배송비도 없습니다.
문의: 267-243-3902 / 267-237-7405
◈ 필라국악원 공연일정
제품설치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습니다.
1. 사물놀이 공연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후원 골프대회
일시: 8월 13일(토) 12시
일시: 8월 7일(일)
장소: 뉴저지 자동차쇼, 서주석씨 집
장소: Rancocas Colf Club
2. 추석잔치 공연
12 Club Ridge Blvd.
일시: 9월 16일(금)
Willingboro, NJ 08046
장소: 퀴니드널싱홈
문의: 856-970-5101
3. 어린이 추석잔치 (유펜 두래와 협연)
일시: 9월 17일(토) 12시
◈ 영남향우회 월례회
장소: 첼튼햄 하이스쿨
일시: 8월 13일(토) 6시
* 4시간정도 어린이장구교실
장소: 고향산천
문의: 267-312-4431
항시 세일중입니다.
문의: 215-549-1948 ◈ 양일권박사의 디톡스 치료프로그램 ◈ 백투 에덴 동우회 임시 총회
일시: 9월 12일(월)~17일(토)
일시: 8월 13일(토) 12:30 pm
월~금: 오전 10시~5시
장소: 필라 뉴스타 건강 교육원
토: 오전 10시~2시
1620 pine rd. Huntingdon Valley,
장소: 필라 뉴스타트 건강교육원
PA 19006
문의: 215-688-3444
1620 Pine Rd.
Hontingdon Valley, PA 19006
문의: 215-688-3444 / 267-632-7902 ◈ 화엄사 백종천도 일시: 8월 14일(목) 오전 11시
◈ 필라 국악원 장구/전통무용 무료 강습
장소: 필라 황매산 화엄사 법당
일시: 매주 일요일
10 Layle Lane Doylestown
PA 18901
장소: 둥지교회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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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을 위한 수요 산행 (매 주 수요일) - 7월 27일 (수) 오전 7:00 - 첼튼햄고교 주차장 또는 LA Fitness Center(노보루 식당 옆) - 산행비 $40 Black Ash Mountain, Harriman,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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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산행-초보자를 위한 산행(둘째, 넷째 토요일) - 7월 23일 (토) 오전8:00 (필라 지역에 5시 전에 도착) - 첼튼햄 고교 주차장과 LA Fitness(Montgomeryville) - 회비 : $35 (부부 $60) Norde Forest,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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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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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B
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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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함께하는
위켄드 다이어리
요즘 포켓몬 고(Pokêmon Go, 이하 포켓몬)
어느 곳에서나 포켓몬을 즐길 수 있는 미국과
라는 모바일 게임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달리 한국은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
있다. 과거 TV만화 시리즈인 ‘포켓몬스터’를 보
가 가능해 속초로 가는 버스 편이 동이 나고
면서 자란 20~30대는 물론이거니와 어린이와 중장
숙박시설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다는 지경이니 그
년층까지 모두 어린아이 장난 같은 게임에 빠져 휴대폰을 손
인기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와중에 아이템을 더 쉽
에서 놓지 못한다. 하나의 게임 때문에 사고도 많이 발생해
게 얻을 수 있고 더 많은 몬스터가 나오는 지역에 게이머들의
우려를 낳고 있기는 하지만 책상에 가만히 앉아 하는 컴퓨터
관심이 쏠리고 있고 포켓스탑이 있는 곳의 업소들은 포켓몬 열
게임보다는 공원 같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게임이니 그나 마 낫다는 생각을 하는 부모들도 있다.
• 킹오브프러시아몰
풍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그렇다면 한인들이 많이 사는 몽 코지역은 어디가 포켓몬을 하기 좋은 장소인지 알아보자.
• 앰블러/위사히콘 트레일
King of Prussia Mall
Ambler / Wissahickon Trail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시원하게 하루를 보내는 방법 중의 하나가 쇼핑몰을
앰블러에는 포켓볼(Po k ê B a l l )같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탑
돌아다니는 것이다. 대형 소핑몰인 킹오브프러시아 몰 내부에는 여러 곳에
(Pokêstop )가 촘촘히 널려있다. 게다가 앰블러 중심가인 메인스트리트 일
포켓스탑과 짐(Gym)이 있고 메이시 백화점 근처에 희귀 몬스터가 많이 나
대에는 흔히 보기 힘들다는 이른바 레어 포켓몬이 수시로 출현한다고 하니
온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저렴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드도 있으니
해가 진 저녁시간에 아기자기한 식당과 상점들이 늘어선 앰블러 거리를 자녀
아이쇼핑을 겸해 시원한 쇼핑몰로 출발!
들과 함께 걸으며 포켓몬을 사냥하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 B3 페이지에 계속…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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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푹푹 찌는 지구촌
테리사 메이 영국 신임총리, “성공적 총리 데뷔전”
6월 세계기온 다시 역대 최고 경신 14개월 연속 역대 최고기온…"
놓으면서 올해 상반기 평균기온
올해 가장 더운 해 99% 확실"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세계 각국이 때 이른 폭염에
슈밋은 "올해가 역대 가장 더
몸살을 앓은 지난달이 세계 평
웠던 2015년보다 더 뜨거운 해
균기온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6
가 될 확률이 99% 이상"이라고
월로 기록됐다.
말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북극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해 빙하 크기는 역대 최저치를
테리사 메이(59) 영국 신임총리
(employment tribunal fees)과 0시
원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여러분
등에 따르면 미 해양대기관리국
보였다. 슈밋은 이 같은 현상의
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와 맞
간 계약(정해진 노동시간 없이 임
중에는 식사를 차리기 위해 푸드
(NOAA)은 19일 지난달 세계 평
원인에 대해 "40%는 엘니뇨, 나
붙은 첫 의회 총리질의(PMQ)에
시직 계약을 한 뒤 일한만큼 시급
뱅크(소외계층에 식품을 지원하
균기온이 20세기 평균 6월 기온
머지 60%는 온실가스 등 다른
서 인상적인 첫 선을 보였다.
을 받는 노동 계약), 노동조합법 등
는 중개서비스)를 찾아야 하는 사
보다 0.9℃도 높았다고 밝혔다.
요인들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을 들어 메이 총리를 공격했다.
람이 별로 없을 것” 이라며 맞받아
이는 NOAA가 세계 평균기
쳤다. 하지만 전체적인 평가는 메
온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그러나 올해 초반과 비교하면
이 총리의 판정승으로 기울었다.
메이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런 던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총리
메이 총리는“코빈 대표는 직장
분석했다.
질의 자리에서 코빈 대표를 비롯
이 불안정한 노동자와 파렴치해
137년간의 6월 기온 가운데 가
엘니뇨로 인한 고온 현상이 약
한 의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질 염려가 있는 기업 지도자들의
일간 가디언의 게비 힌슬리프
장 높은 것으로, 14개월 연속으
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질의가 끝난 직후 현지 언론들은
상황에 대해 얘기한다” 고 말한 뒤
기자는“총리질의를 보니 메이 총
로 월별 세계 평균기온이 역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대부분 “지금 야당 자리에 앉아있는 의원
리는 좀 더 지루하고, 덜 화가 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좋은 평가를 내놨다.
들도 파렴치한 지도자에 익숙할
(그렇다고 덜 공격적이진 않은) 총
미 항공우주국(NASA)도 같
은 것으로, 전년 같은 달 보다
일부 언론에서는 메이 총리가
것으로 생각한다” 며 최근 리더십
리가 될 것 같다” 고 트위터를 통해
은 날 지난달 세계 평균기온
0.33℃ 높았던 올해 2월에 비하
코빈 대표를‘한 방 먹였다’ 는평
위기에 시달리는 코빈 대표를 신
평가했다.
이 1951∼1980년 평균보다
면 격차가 크지 않았다.
까지 나왔다.
랄하게 비꼬았다.
메이 총리는 총리질의 자리가
0.79℃ 높았다고 발표했다.
NOAA 기준 지난달 기온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02℃ 높
NOAA는 현재 태평양은 중
이날 총리질의의 하이라이트
좌중에 웃음이 터지자 코빈 대
끝난 20일 오후 곧장 독일 베를린
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장
립(neutral) 상태로, 올해 말께 라
는 코빈 대표의 질의시간이었
표도 가만 있지 않았다. 코빈 대표
으로 이동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개빈 슈밋은 이날 기자회견에
니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 코빈 대표는 고용재판비용
는“여기 재미있어 하는 보수당 의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서 올해 상반기 분석 결과를 내
고 밝혔다.
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B1면에 이어서…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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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메리미드 팜
•스킵팩빌리지
Merrymead Farm, Lansdale
Skippack Village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채소를 함께 판매하고 있
아기자기한 상점과 식당들이 모여 있는 스핍
는 이 농장에는 짧은 거리에 포켓스탑(Pokêstop)이
팩 빌리지도 희귀 몬스터가 많이 나오
두 개나 있다. 아이스크림 사기 전에 포켓스탑을 한번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이는 미뇽
돌리고 채 100야드도 안 되는 곳에 있는 또 다른 포켓
(Dratini)를 잡았다고 자랑했다. 당연
스탑으로 가면서 우스꽝스럽게 생긴 당나귀를 구경하 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은 포켓몬을 하는 사람들 때
히 포켓스탑과 짐(Gym)도 많다.
스킵팩빌리지
인근 에반스버그 주립공원도 희귀 몬스터가
문에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출몰하는 장소다. 맑은 공기도 마시고 여유로운
인근에 있는 교회에도 포켓스탑이 있어 가성비가 높은
산책을 겸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장소다.
•브린애슨/윌로우그로브몰
•엘름우드파크 동물원
Bryn Athyn/Willow Grove Mall
Elmwood Park Zoo 엘름우드파크 동물원
해가 넘어가는 저녁에 브린애슨 역사지구를
이곳 역시 여러 개의 포켓스탑이 있고 다른 곳에서
방문해 보자.
는 보기 힘든 레어 몬스터들이 자주 출몰하기로 유
아름다운 교회건물을 구경하고 넓은 잔
명한 곳이다.
디밭을 거닐면서 포켓몬을 즐기면 이 또
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동물원에 들어가기 위해 줄
한 색다른 경험이 아니겠는가.
을 서 있는 동안에도 불바사우어(Bulbasaur) 같
인근에 있는 윌로우그로브 몰도 포켓스탑을
은 희귀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단다.
쉽게 찾을 수 있고 몬스터도 많이 출몰하는
가기 전에 미리 베리(Berry)를 여유있게 준비해서
곳이니 몰을 먼저 구경하고 브린애슨으로
다 잡은 몬스터를 놓치는 확률을 줄이는 것이 좋다.
넘어가는 것이 좋다.
인근에 있는 노리스타운 팜 파크(Norristown 브린애슨/윌로우그로브몰
Farm Park)도 포켓스탑이 많은 곳이다.
연극으로 진리를 전하는 사람들 극단 MAT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
웃음과 눈물로 채워지는 감동의 두 시간 당신이 몰랐던 아버지와 당신 자신을 만나는 시간! 뉴욕과 뉴저지 여러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화제작, [아버지의 초상] 이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필라에서 공연됩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뮤지컬,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입니다. 한국 언론에 보도되고 많은 평론가들과 기자들이 호평한 수작, 웃음과 눈물 속에 아버지와 나 자신을 만나는 시간. 재미있습니다. 감동을 약속합니다.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 2016년 7월 30일 (토) / 8월 6일 (토) 오후 4시, 7시 30분 갈보리 비전 커뮤니티 센터 (Calvary Vision Community Center) 550 Township Line Rd., Blue Bell, PA 19422 일반 $30, 학생 및 65세 이상 $20 (베이비시터가 준비됩니다.) 출연진: 최유진, 박영진, 최훈민, 김동주, 윤미나, 고은애, 황은실 문의: 267.577.7007 / 267.471.7484
제작/기획: S&S EduMedia Group, Inc. 공 연: 극단
후 원:
우정출연: 배우 강성진 수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 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줘 온 배우.
특별출연 YTN 전 아나운서
이진주
대표작 영화: 실미도,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 달마야 놀자, 신 라의 달밤, 투캅스 1,2,3, 주유 소 습격사건, 아파트, 쏜다, 권 순분 여사 납치사건, 톱스타, 휴머니스트, 전설의 주먹 등 TV 드라마: 신의 선물, 조선 총잡이, 장영실 등
협찬 및 예매처: 코리아위크(215-782-8001), 수라 레스토랑(267-470-4310), 솔라반테(215-376-0222), 아씨플라자(215-631-9400), 아리수(215-654-8900), 아모레화장품(215-635-1471), 한아름건강식품(215-93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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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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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이민자 많은 나라 미국 5위, 한국 19위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민자들이 많은 나라들로는 사우디 아라비 아가 1위, 미국은 5위, 한국도 19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많은 나라와 반이민 정서 확산국 불일치
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이민정서 정치권 이용시 반이민파고 높아져
은 영국으로 13.2%를 점유하고 있으며 인
6위는 최근 브렉시트를 선택해 파란을 겪 도와 폴란드,파키스탄 출신 이민자들이 많 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에서 반이 민 파고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어서 정치권
7위는 스페인으로 12.7%이며 8위는
에서 반이민정서를 악용하고 있기 때문으
프랑스로 12.1%, 9위는 우크라이나로
로 지적되고 있다
10.8%, 10위는 이태리로 9.7% 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구촌에서 테러공격이 발생할 때 마다 불거지고 있는 반이민 파고가 갈수록 높아
한국은 19번째로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
지고 있는 가운데 전체 인구에서 이민자들
로 꼽히고 있는데 역시 중국동포들이 57%
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 국가들에서 긴장감
나 차지하고 있고 베트남 출신들이 9%, 그
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리고 역이민 때문인 듯 미국출신들이 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들에서 모 두 반이민 파고가 높아지는 것은 아닌 것으 로 나타났다. 결국 반이민 파고가 높아지는 주된 이유 는 정치권에서 반이민정서를 악용하고 있 기 때문 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반이민, 영국우선을 내세우
들이 가장 많은 나라 는 사우디 아라비아로
중국과 인도, 영국출신들이 많이 이민가고
32.3%나 차지하고 있다.
있다.
면서 유럽연합 탈퇴인 브렉시트까지 선택
사우디 아라비아에는 인도와 인도네시
4위는 독일로 14.9%를 차지하고 있는데
했고 미국에서는 공화당 의 도널드 트럼프
아, 파키스탄 출신들이 많이 이민가고 있다.
폴란드와 터키, 러시아에서 많이 받아들이
후보가 영국과 같은 반이민, 미국우선을 내
두번째로 이민자들이 많은 국가는 호주
걸고 있다.
Physical Therapy & Rehab Center
유성진 물리치료&재활센터
고 있다
로 28.2%를 차지하고 있는데 영국과 뉴질
5위는 미국으로 전체에서 이민자들이
유엔의 인구통계와 이민자 분포 자료에
랜드, 중국출신들을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
14.5%를 차지하고 있으며 멕시코가 26%
따르면 2015년 현재 전체 인구에서 이민자
3위는 캐나다로 21.8%가 이민자들인데
로 가장 많고 중국,인도의 순으로 이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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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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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공식선출
‘아웃사이더’의 반란은 성공… 게임은 시작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89표. 축하합니 다, 아빠.” 19일 저녁 7시12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오하이오주 클리 블랜드시 퀵큰론스 아레나에서 도 널드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 가 뉴욕주를 대표해 대의원 투표결 과를 발표했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주별로 결과 를 발표하던 중 대의원 과반수를 뜻 하는 매직넘버 1237표를 넘어서는
대의원 공개투표 매직넘버 순간 장남이 발표
순간이었다. 대회장 전광판에는 불
트럼프 “하나의 큰 진전, 힘 합쳐 나아가자”
꽃과 함께‘오버 더 탑(정상 등극)’ 이라는 문구가 등장했고 트럼프의
21일 수락연설…NYT “힐러리 승리 76%”
고향인 뉴욕을 상징하는‘뉴욕 뉴 욕’음악이 울러퍼졌다. 부동산 재 벌 출신의‘아웃사이더’트럼프가 마침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
동맹과 방위비 재협상 등 극단적인
를 보였고, 트럼프는 191명의 대의
식 선출된 것이다.
공약에 당혹해하는 유권자들의 반
원이 속한 23개 주에서 승리할 것
트럼프는 전당대회 현장에 생중
감을 누그러뜨리는게 급선무다. 이
으로 예상됐다. 중립 성향의 선거
계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미국의
들 중도층 지지를 끌어오지 못하면
조사 온라인 매체인‘파이브써티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 자랑스럽
힐러리를 넘어서기 힘들다는게 대
에이트’ 도 힐러리 승리 가능성을
다” 며“우리는 하나의 큰 진전을 이
체적인 진단이다. 트럼프의 막말
61.3%로 예상했고 프린스턴대학
뤘다.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자.
은 히스패닉, 흑인, 무슬림 등 소수
의‘프린스턴 선거 컨소시엄’ 은통
미국이 최우선이다” 라고 후보 지
민족과 인종 유권자들이 트럼프에
계적인 기법을 활용해 힐러리 승리
명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는 또“마
게 등을 돌리는 상황을 초래했다.
가능성을 65∼80%로 진단했다.
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러닝
트럼프 핵심 지지층인 백인 저소득
한편 트럼프 진영에서 활약하고
메이트라는 사실이 영광스럽다”
저학력 층의 지지만으로는 본선 승
있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주목받고
며“펜스는 위대한 부통령이 될 것”
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있다. 트럼프가 힐러리에 비해 상
이라고 소개했다. 트럼프는 전당대
공화당 주류의 인정을 받아 당
대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
회 마지막날인 21일 공식 후보수락
을 통합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
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 역할에 따
연설을 한다.
다. 이번 전당대회에 불참한 조지
라 트럼프 진영의 한국 관련 정책이
지난 해 6월 트럼프가 출마선언
H.W. 부시, 조지 W. 부시 등 전직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가 백악
대통령과 2012? 공화당 대선 후보
공화당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오
관으로 향하는 공화당의 대권 티켓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존 매
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를 맡고 있
을 거머쥐리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
케인 상원 의원 그리고 전당대회가
는 미셸 박 스틸은 이날 한국 기자
했다. 지지율은 한 자릿수였고 유
열린 오하이오에서 주지사를 맡고
들과 만나“안보 무임승차론, 한미
권자들은 트럼프를 대선후보라기
있는 존 케이식 등과 화합하지 못하
FTA로 미국 적자 확대 등 트럼프가
보다는 괴짜 연예인으로 취급했다.
면 보수진영 지지를 온전하게 받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펴는 것은 한
하지만“멕시코 불법 이민자는 범
힘들다.
국과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 이라
죄자이고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
뉴욕타임즈(NYT)가 이날 힐러
며“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
겠다” 는 막말과 허무맹랑한 공약
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
프 정부에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역
을 내세우면서 오히려 지지율이 상
트럼프는 이틀째 전당대회가 열린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클론스 아레나’에서 대의
은 것도 이같은 판단에 근거한다.
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승하기 시작했다.
원 투표를 통해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대형 스크린에 생중계된 발언을 통해 대의원들
NYT는 최근 실시한 주 단위, 전국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연사로
에게 “이는 하나의 진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단위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주별 승
나서‘아메리칸 드림’ 을 주제로 연
테러가 발생하자 무슬림의 미국
리 가능성과 과거 주별 선거 결과
설할 예정인 리사 신 박사는“미국
약도 내놓았지만 트럼프는 공경선
확대된데다 저소득 백인 노동자 계
극했지만 앞으로 힐러리 클린턴 민
등을 종합분석한 결과 힐러리 승
주류사회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기
기간 내내 1위를 질주했다. 트럼프
층이 트럼프의 고립주의적인 미국
주당 후보와의 본선 대결에서 극복
리 가능성이 76%에 달한다고 예측
성 정치인들과 달리 아웃사이더인
의 많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우선주위와 반무역기조에 맹목적
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장벽 건
했다. 분석에 따르면 힐러리는 워
트럼프가 오히려 더 중산층과 소기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 것은 기성
인 지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설, 무슬림 입국 금지, 속지주의 시
싱턴DC를 포함해 347명의 대의
업을 위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
민권 폐지, 자유무역협정 재검토,
원이 걸려 있는 28개 주에서 우세
을 것” 이라고 밝혔다.
입국을 금지하겠다는‘막가파’공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이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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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이민 NEWS
가족이민 2A, 3순위 문호 9월에 후퇴한다 국무부 가족 2A, 3순위 영주권문호 후퇴 예고 취업 2순위 2년반 후퇴 파문, 가족이민으로 번져 취업이민 2순위에 이어 가족이민 2A와 3순위의 영주권 문호가 9월에는 후퇴할 것으로 국무부가 예
2004 년 2월 1일에서 동결돼 있는데 이 것도 9월에는 수년 후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 했다. 다만 이들 범주들의 문호 후퇴는 새 회계연
심지어 가족 2A와 3순위의 9월의 비자블러틴에
도가 시작되는 10월에는 다시 원상복귀되기 때문에
서는 컷오프 데이트의 수년 후퇴 대신에 아예 불능
심각한 타격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Unavailable)으로 설정돼 영주권 수속과 발급이 전
미국이민 신청자들이 마지막 순간 고대하고 있는 영주권 문호가 최근들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취업이민 2순위에서 8월부터 새 컷오프 데이트가 생기면서 2년반이나 후퇴한데 이어 가족이민 2A와 3순위에선 9월에 후퇴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면 중단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는 한해에 배 정된 영주권 쿼터가 모두 소진돼 더이상 그린카드를 발급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적용된다. 이에앞서 취업이민 2순위에 8월부터 새 컷오프 데 이트로 2014년 2월 1일이 설정되면서 2년반이나 후
비자블러틴을 관할하고 있는 국무부는 2016회계
퇴하게 됐다.취업이민 2순위의 컷오프 데이트는 9월
연도의 마지막 달인 9월의 영주권 문호에선 가족이
비자 블러틴에서 추가 후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민의 두개 범주에서 후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
우려되고 있다.하지만 취업이민 2순위에 이어 가족
혔다.한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가족이민 2A 순
이민 2A와 3순위의 영주권 문호 후퇴는 회계연도 말
위는 영주권자가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들을 초청할
에 이뤄져 심각 한 타격을 피해가고 있다.
때 적용 되는 범주인데 9월 비자 블러틴에서는 컷오 프 데이트가 후퇴하게 될 것으로 국무부는 밝혔다. 가족 2A 순위의 컷오프 데이트는 8월 비자블러틴 에서 2014년 11월 15일에서 동결돼 있는데 그보다 수년 더 뒷걸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시민권자가 기혼자녀를 초청할 때 적용하는 가족이민 3순위는 8월 비자블러틴에서
2017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의 비자블러틴에 서는 한 회계연도에 배정되는 영주권 쿼터가 새로 적 용 되기 때문에 원상회복된다. 따라서 이들 범주의 기다림 고통은 한두달만에 끝 나고 10월부터는 다시 취업이민 2순위는 오픈되고 가족이민 2A와 3순위의 컷오프 데이트는 현재의 날 짜로 되돌아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금지안, 70여개국 20억명 미국이민금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것으로 나타났다.
송은 전했다.이와함께 말레이시
이민금지안을 시행할 경우 전세계
이슬람 국가 50여개국 16억명
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은 전체
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0여개국
이 있고 테러관련국 20여개국을
는 아니지만 테러조직또는 과격단
출신 20억명의 미국이민이 금지될
합하면 70여개국 20억명이나 되
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특정지역
것으로 나타났다.
며 이는 전세계의 3분의 1에 해당
출신들과 콜롬비아, 베네주웰라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
되는 규모라고 NBC 뉴스는 밝혔
게릴라 반군 출신들이 이민금지대
출될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불법
다. NBC 뉴스는 우선 국무부의 테
상에 포함될 것으로 이 방송은 분
이민자 전원 추방과 국경장벽 설
러지원국에 남아 있는 이란과 시
류했다. 미국은 지난 5년간 이슬
치 뿐만 아니라 테러관련국과 무
리아, 수단 등 3개국 출신들의 미
람 국가 출신 68만명에게 영주권
슬림 국가 출신들의 합법 미국입
국이민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
을 발급했고 향후 5년동안에도 그
국과 이민까지 금지하겠다는 방안
다. 또한 테러조직 등 극단주의자
만큼 더 제공 할 계획인 것으로 나
을 내걸어 파문을 일으켜 왔다.
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안
타났다. 국토안보부가 연방상원에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이민금지
전피난처 국가들이 미국이민 금지
제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안을 시행할 경우 구체적으로 얼
대상이 될 것으로 NBC 뉴스는 내
영주권을 받은 이슬람 국가 출신
마나 미국이민금지 대상이 될지
다봤다. 이 범주에 들어가는 국가
68만명 중에서는 파키스탄 출신들
밝히지 않고 있으나 NBC 뉴스가
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파
이 8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를 조사한 결과 70여개국 출신
키스탄, 예멘과 소말리아, 레바논,
인접국인 방글라데시 출신들이 7
20억명이 미국이민 금지대상이 될
말리, 모리타 니아 등이라고 이 방
만 50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에르도안, 5만명 숙청 시작 ‘피의 보복’ 가시화 터키 쿠데타 세력 척결 빌미, 각계 정부 비판 인사 대대적 퇴출 귈렌 관련 서류 4건 미에 보내…정보당국, 쿠데타 5시간전 인지 터키 군부의 쿠데타가 실패한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피의 보복’ 이 가시화하 고 있다. 퇴출 대상에 포함된 인사만 군 과 경찰, 판·검사, 공무원, 교육인 등 5만명에 달한다. 그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까지 모조리 솎아내 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데타 배후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75)에 대해서는 터 키로 보내달라고 미국에 공식 요 청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귈렌 추종세
대통령궁 복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오른쪽)이 19일(현지시간) 수
력을 터키에서 뿌리 뽑겠다며 사
도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기오르기 크비리카슈빌리 조지아(옛 그루지야) 총리와 만나
찰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비날리
악수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군부의 쿠데타 시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궁으
이을드름 총리는“귈렌 송환을 미
로 복귀했다.
국에 요청했다” 면서“귈렌에 동조 하는‘유사 테러조직’ 이 감히 국민 을 배신하지 못하도록 뿌리째 도
를 대거 몰아냈다.
터키 참모본부는 쿠데타 시도 5
이날 귈렌은 터키 정부의 대대
시간 전에 국가정보국(MIT)으로
적인 체포를‘마녀 사냥’ 이라고 비
부터‘쿠데타 모의가 진행되고 있
쿠데타 불발 직후 군인 6000명
난했다.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다’ 는 정보를 받았다고 이날 웹사
과 경찰 8000명이 직위해제되거
주 거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더
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정부 수뇌
나 구속됐고, 판·검사 3000명과
는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없고, 씨
부에 이런 사실이 보고됐다는 것
전국의 주지사와 내무·재무부 소
족이나 부족 정부에 더 닮았다” 고
을 쿠데타 세력도 알고 있었을 것
속 공무원 수천명도 정직 및 체포
주장했다. 귈렌은 에르도안을 아
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정보당국
됐다. 이어 이날 하루 총리실 소속
돌프 히틀러나 사담 후세인 전 이
에 발각된 사실을 깨닫고 쿠데타
257명, 교육부 소속 1만5200명,
라크 대통령 같은 독재자들과 비
세력이 원래 계획보다 급하게 행
내무부 소속 8777명, 종교청 소속
교하기도 했다고 BBC방송은 전했
동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
492명, 에너지부 소속 300명 등이
다. 그는 아울러 이번 쿠데타 시도
신들은 분석했다. 쿠데타 가담 혐
추가로 옷을 벗었다. 전국 모든 국
를 반역이라고 비난하며, 자신과
의를 받는 장성이 100명에 육박한
공립·사립대학 학장 1577명에게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데도 실제 행동에 나선 병력 규모
려내겠다” 고 말했다.
도 사표를 받았다.
터키 정부는 귈렌을 추방해 터
영국 BBC방송 등은“쿠데타에
키로 송환해달라고 공식 요청하
가담한 군부 세력뿐 아니라 전국
는 서류 4건을 이날 미국에 보냈
의 행정·사법·교육계 인사 수만
다. 귈렌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명이 귈렌 추종세력으로 몰려 청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
산대상에 포함됐다” 며“쿠데타에
려졌다. 하지만 미국이 시리아 사
대한 대응이라기보다 에르도안 대
태와 관련해 터키 협력이 필요하
통령의 권력을 강화하려는 시도에
기 때문에 귈렌 송환 요청을 무작
가깝다” 고 분석했다.
정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란 분석
가 작은 이유도 이 때문일 수 있다 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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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힐
귈렌 지지세력 척결은 에르도안
도 나온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
대통령의 오랜 숙원이라는 분석도
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통화
나온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3
에서“쿠데타 세력에 대한 수사와
한국어상담
년 측근들에 대한 횡령 등 비리 수
기소는 민주제도와 법치에 대한
사에 귈렌 측이 깊이 관여했다고
대중의 신뢰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보고, 사법부 등에서 귈렌 지지파
이뤄져야 한다”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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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멜라니아, 미셸 연설문 표절 논란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멜라니아는 이어“자신의 성취를 이루는
미셸 오바마 연설과 매우 흡사
데 유일한 한계는 꿈을 위한 노력과 그것을
성공적으로 끝난 듯하던 미국 공화당 전 당대회 첫날이 예상치 못한 연설문 표절 문 제로 얼룩졌다.
얻기 위한 의지라는 것을 아이들은 알아야 한다” 고 말했다. 이 문장에서도 멜라니아는 미셸의 연설문과 같은 단어를 사용했다. 멜라니아는 또 슬로베니아 출신으로서
18일 전당대회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도
의 이민자 경험을 언급하며“부모님의 성실
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의 연설이 버
함과 열정, 지성은 여전히 오늘날의 나와,
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이 2008년
가족과 조국을 위한 나의 사랑에도 영향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한 연설 내용과 매우
미친다” 고 말했는데, 이는 미셸이 자신의
흡사하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
어린 시절을 말하면서“어머니의 성실함과
다. 두 사람의 연설문을 비교해보면, 문단을
열정, 지성은 나의 딸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구성하는 내용이나 사용한 단어까지 거의
다” 고 말한 문장과 흡사하다.
똑같다.
멜라니아의 연설이 끝난 뒤 <뉴욕 타임
문제가 된 부분은 멜라니아 트럼프가 어
스>, <워싱턴 포스트>, <시엔엔>(CNN)
렸을 적 부모님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언급
등은 2008년 미셸 오바마의 연설을 직접 비
한 부분이다. 멜라니아는 부모님이 자신에
교하며 비중있게 표절 논란을 전했다.
아직 누가 멜라니아의 연설문을 작성했
조했다.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난 멜라니아
는지도 드러나지 않았다. 멜라니아는 연설
는 만일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존 퀸시
게“ ‘너의 삶에서 원하는 걸 얻기 위해 노력
“멜라니아의 이민 경험과 미국에 대한 사
전 <엔비시>(NBC) 방송 인터뷰에서“연
애덤스 6대 대통령(재임 1829~1837년)의
해라,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라, 사람들에게
랑이 연설 내내 빛났으며, 연설은 매우 성공
설문은 직접 작성했으며, 최소한의 도움만
영국 출신 부인 이후 거의 200년 만에 처음
존경심을 갖고 대해라’ 라는 가치를 강조했
적이었다” 는 성명 외에 표절 논란에 대해서
받았다” 고 말한 바 있다.
으로 외국 태생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다” 고 했는데, 이는 미셸 오바마가 2008년
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던 트럼프 진영
그러나 멜라니아의 연설문은 미셸의 연
올해 46살인 멜라니아는 10대 때부터 유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
은 이튿날인 19일 아침 폴 매너포트 선거대
설문과 민망할 정도로 비슷하다는 게 중론
럽 패션 무대에서 모델로 활동했고, 1996년
회에서 한 연설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책위원장이 <시엔엔> 방송에 등장해“멜
이다. 정치평론가 제프리 로드는 <시엔엔
미국 뉴욕으로 진출한 뒤, 1998년 트럼프와
다만 미셸은 이를‘부모님의 말씀’ 이 아닌,
라니아는 미셸 오바마의 연설을 베끼지 않
>에서“표절은‘매우 심각한 문제’ ” 라며
처음 만났고, 2005년 24살 차이가 나는 트
았다. 멜라니아가 사용한 단어는 매우 흔한 “연설문 작성에 관여한 캠페인 담당자는 이
럼프와 결혼해 그의 3번째 부인이 됐다. 둘
단어다” 라며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사이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오바마와 내가 배우고 자란 가치’ 라는 부 분만 다르다.
번 논란에 책임을 지고 떠나야 한다” 고 강
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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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어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트럼프의 언어 구사 능력을 웃음거리로
효과가 좋은 것은 그가 연설을 하지 않고 그
삼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트윗만 봐도
냥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준비된 원고는 물
늘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있죠. 두 개의 짧
론, 모든 연설의 기본이 되는 개요조차 없습
은 문장 다음에 자신의 소감을 담은 단어 하
니다. 선거 유세 중인 정치인을 따라다니는
나, 마지막으로 느낌표가 오죠. 자신의 정적
기자들은 모든 정치인들이 가는 곳마다 준
들을 악당같은 별명으로 부르고, 단어 선택
비된 같은 연설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
은 저속합니다.
니다. 하지만 트럼프의“연설” 은 언제나 즉 흥적이고, 이는 기사거리를 찾는 기자들에
하지만 그가 모두를 물리치고 공화당의
게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 사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이 사람들에게 영
아무리 멋진 주장도 짜여진 각본을 따르
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은 결국 언어이
는 듯한 인상을 주면 설득력이 약해지기 마
고, 그의 언어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샀다
련입니다. 기성 정치인들에게 환멸을 느끼
는 뜻이니까요.
는 유권자들에게 이 즉흥성은 큰 매력입니
우선 그가 사용하는 언어는 단순합니다.
다. 여기서 우리는 조지 오웰이 강조한“명
언론인들이 단순한 언어를 사용하는 정치
확하고 정직한 영어” 가 얼마나 위험한 양날
인들을 비난하는 것은 흔한 일이고, 트럼프
의 검이 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
의 비판자들 역시 트럼프가“10살짜리 아이
웰은 정직한 화자라면 말을 짧고 명확하게
같이 말한다” 고 조롱합니다. 하지만 단어와
하면서도 클리셰를 피할 수 있다고 했습니
문장의 길이로 글의 난이도를 매기는 플래
다. 명확한 언어가 마법적인 힘을 지니고 있
시-킨케이드(Flesch-Kincaid) 테스트는
어서, 거짓말이나 끔찍한 말과 확연히 구분
정치인의 언어를 평가하는데는 적절하지
될 것이라고 믿은 거죠. 하지만 오웰은 유권 뇌는 쉬운 것에 약한 법입니다.
들판과 거리에서도 싸울 것입니다…” 라고
자들 가운데는 거짓말을 구별해내지 못하
트럼프 언어의 두번째 특징은 반복입니
했던 처칠의 연설이나, 20세기 가장 유명한
는 사람이나, 끔찍한 말을 좋아하는 사람도
단어를 피하는 것이 이해도와 설득력을 높
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역시 유치하게 들
정치 연설인 루터 킹 목사의“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
일 수 있습니다.“(멕시코와의 국경에) 크고
리지만, 반복은 역사적으로 정치인들의 도
있습니다”연설 역시 반복을 효과적으로 사
람들의 수가 많아지면, 트럼프의“화술” 과
아름다운 벽을 세우겠다” 는 말은 어처구니
구였습니다.“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입
용한 사례죠.
위험한 조합이 되는 것입니다.
없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이고, 인간의
니다. 우리는 땅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않습니다. 조지 오웰도 말했듯, 같은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쉬운 단어가 있다면 어려운
하지만 무엇보다 트럼프의 전략 중 가장
- 이코노미스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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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아이폰 출시 후 최대 사건, 미국 전역이 ‘난리’ 출시 하루 만에 1억 다운로드 7월 17일 일요일 오후, 미국 뉴저지 파울 러스 후크 페리 선착장 주변은 평소보다 많
다퉜다. "내 피앙세(약혼자)는 내가 이 게임 하는
은 이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맨해튼이 건너
게 못 마땅하대. 지금도 삐쳐서
다 보이는 멋진 전경이지만 대부분은 자신
저기 혼
의 스마트 폰에 눈을 박고 열심히 손가락을
자 가고
움직이고 있다. 이곳은 지금 미국을 뜨겁게
있네. 곧
달구고 있는 증강 현실 게임, '포켓몬고' 아
다시 오겠
이템의 모여 있는 '포켓스탑'이다.
지 뭐." 애완견을 끌
"너네들도포켓몬고해?"
고 가는 약혼자의 위
아이폰출시이후 가장 큰사건
얘기 중에도 '잠깐'을 외
못하는 게 역력했는데 이젠 직접 시연해보 고 설명해주기에 이르렀다. 매일 뉴스를 장
치를 확인한 그녀는 선착장 둔덕에서 열심히 스마트폰을 들
커들끼리 멘트를 하면서도 서로 이해하지
가히 열풍이다 싶다. 지난 6일 처음
식하는 앱 게임 소식을 보노라면 히트 노래
여다보는 커플에게 다가가니 눈을 이리저
치며 아이템 수집에 열심이다. 지난 수요일
선보인 스마트폰 증강현실 게임 앱 포켓몬
나 대박 영화처럼 최신 유행을 넘어 '사회적
리 돌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근처 아파트에
에 처음 스냅쳇에서 알고 시작한 게임인데
고(Pokémon Go). 1일 활동 사용자수가 트
현상'이 된 느낌이다.
사는 로렌과 크리스는 맞벌이 부부다. 일요
중독성이 보통 강한 게 아니란다. 지금은 약
위터를 추월한 건 출시 닷새만인 11일, 하루
포켓몬고 게임은 비교적 간단하다. 스마
일 산책 중에 포켓스탑에서 열심히 아이템
혼자보다 더 좋을 정도인데 오늘 이곳 포켓
뒤엔 캔디 크러쉬 사가의 기록인 2천100만
트폰에서 무료인 포켓몬고 앱을 다운 받은
을 수집하는 중이다. 앞으로 이 선착장은 부
스탑에 널린 100개 넘는 아이템 때문에 정신
명을 깼다. 전 세계에서 호주, 뉴질랜드, 미
후, 자신이 원하는 머리 모양, 옷차림, 성별
부의 필수 산책 장소가 될 것 같다면서 다시
이 없다.
국에서만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워진
등을 선택해 아바타를 만든다. GPS 지도를
기록이다. 이는 2007년 애플사의 아이폰이
켜서 주변에 나타나는 포켓몬을 아바타가
처음 판매됐을 때 이후로 가장 큰 사건으로
잡으면 점수가 올라간다. 지도에는 포켓스
불린다. 방송에선 연일 포켓몬고 현상을 다
탑과 포켓몬 체육관도 나타나는데, 포켓스
룬 뉴스가 나온다. 발매 초기만 해도 방송 앵
탑은 알이나 포켓볼 같은 아이템을 구할 수
각자의 스마트폰에 코를 박는다. 이들의 레 벨은 각자 19, 18. 매우 높은 점수다. 북부 뉴저지에서 일부러 포켓스탑을 찾 아 왔다는 토바는 이 게임 때문에 약혼자와
"어제는 택시를 타고 가는데 포켓몬 알이 부화되는 거 있지. 와 너무 신기했어." 그녀는 자신의 레벨이 17이라고 자랑스 럽게 말했다.
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있는 곳으로 야생 포켓몬을 잡을 수 있
애들이 요즘 장보러 갈 때마다 같이 가
주고 있는 포켓몬고의 성공을 보며 관
다. 체육관이라 불리는 장소에선 자신
자네요."
련 업계들은 다시금 심기일전하고 있
의 포켓몬으로 다른 팀들과 배틀이 가
B 13
●
사우디 성직자회, ‘포켓몬 고’ 금지령 내려
"저녁마다 아이들과 공원에 가서 몇
다. 지난주 인디애나 유기견 센터에선
시간 걷고 운동 하고 와요. 종종 초면
수십 명의 사람이 개 산책 자원봉사를
꼼짝 않고 하는 다른 게임과 달리 포
인 게이머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던데
자원했다. 포켓몬 게임을 하며 좋은 일
켓몬은 거리나 공원 등 외부에 나가야
이 게임의 장점은 다양한 연령대와 인
을 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온 이들
찾을 수 있다. 포켓몬 알을 부화시킬
종과 동감하며 같이 건전히 즐길 수 있
이었다. 포켓몬 고 게임의 열기는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성직자회가
해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포켓
수도 있는데, 이를 위해 약 30km 속도
다는 거 같아요. 가족들이 총 출동하는
적으론 충전 관련 업체나 데이터 제공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는
몬 게임과 카드의 유포를 금 지했다.
능하다.
로 2.5km를 걸어야 한다. '체육관'이
통에 우리 동네 피자집 매상이 오르고
하는 통신 회사, 타이어, 신발 회사 등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라 불리는 장소에선 트레이닝을 하고
있대요."
이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켓스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면서
한편 중동은 포켓몬 고가 서
금지령(종교칙령)을 내렸다.
비스되는 지역이 아니지만 젊
20일 USA 투데이 등은 사우
은층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디 언론 '아랍뉴스'를 인용,
우회 접속해 앱을 내려받아
사우디 종교학자의 모임인 원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로위원회는 포켓몬 고를 금지
에 당국이 대유행 차단에 나
하는 파트와(이슬람 율법해
섰다. 앞서 최근 이집트의 수
석에 따른 권위있는 판결 혹
니파 최고 종교기관 알아즈하
탑 지정 공모나 아이템 교환, 여행 등
포켓몬끼리 만나 배틀을 한다. 이곳은 같은 게임을 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캐릭터와 기술의 완벽한 결합"
지역과 관련 산업 등의 연계가 가능해 지면 그 규모는 천문학적이 될 수도 있
공식 장소이기도 하다. 포켓스탑인 파울러스 후크 선착장
공개 하루 만에 1억 건이 다운로드
다는 전망이다. 20년 전 포켓몬 만화
에서 만난 로라는 포켓몬고가 기존 게
돼 24시간 만에 전체 앱다운로드 순위
를 만들고 10년 전 닌텐도 게임기를
임과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지점을 '사
를 1위를 기록한 포켓몬고는 미국 애
만들던 업체가 전 세계적인 대박을 터
회성'이라고 했다.
플 앱스토어에서만 400만 달러 이상
트린 이유에 대해 주식시장의 분석은
은 칙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르의 압바스 슈만 부총장은 "
"우선 집 밖을 나가야 하잖아. 덕분
의 매출을 올렸다. 유명 토크쇼에선
이렇다. "수십 년간 이어진 꾸준한 기
파트와는 카드, 비디오게
포켓몬 고는 게임을 허용되지
에 운동도 하고 개도 산책시키고... 처
이 게임의 잠재 가치가 75억 달러(8조
술 개발, 그리고 강력한 캐릭터의 완벽
임기로 하는 포켓몬 게임을
않는 이슬람 교리에 따라 금
음 보는 사람과도 금세 친해져."
5200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한 결합"이라고.
금지시킨 2001년 파트와
지된다"고 주장했다.
이 게임이 부모들에게 환영 받는 이
일본에선 모 게임사 닌텐도의 주가
게임 하나가 미국을 들썩이게 하는
(21758호)를 스마트폰 게임
쿠웨이트 내무부도 "포켓몬
유도 비슷하다. 발매 초기인 지난 주,
가 지난 11일 기준 25%나 뛰었고 다
현상에 대해 파울러스 후크에서 만난
에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고
고를 하다가 관공서나 군기
한 주부 사이트에 게임에 대한 댓글은
음 날엔 13% 상승했다. 뜻밖의 호재
데이비드는 이렇게 말한다.
주장했다.
지, 보안 시설의 사진을 찍으 면 안 된다"며 "모스크, 쇼핑
대부분 칭찬이다. "방학이라고 매일 늦잠 자던 아들이 요즘은 일찍 일어나 나가요. 포켓몬 잡
를 접한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포켓몬
"난 지금 서른 둘인데 열두 살 때 처
원로위원회의 성직자 셰이크
고가 가져온 주가 급등 현상을 '포케모
음 포켓몬 만화를 접했어. 난 지금도
살레 알포잔은 "현재 포켓몬
몰, 유전 시설에서 게임을 해
100개 넘는 캐릭터의 이름을 다 외울
게임은 예전과 다를 바 없다"
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수 있어. 이렇게 친근한 포켓몬이 20
고 주장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지
당시 성직자회는 포켓몬이 이
리 정보를 이용하는 포켓몬
슬람 교리와 어긋나는 다신
고는 개인의 위치가 노출돼
교, 기독교 및 시오니즘을 연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면서
상시켜 자국 청소년들에게 유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노믹스'로 명명했다.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
으면서 운동했대요." "기사 읽기 전엔 이젠 정신차리고
여주는 기술인 증강현실(Argmented
년 후에 이렇게 게임으로 나왔는데 어
규칙적 생활하는 줄 알고 좋아했네요.
Reality, AR)은 구글의 스마트 안경 등
떻게 애정이 가지 않겠니?"
안 가던 공원도 가고 도서관도 가고."
에 사용됐었지만 실패했었다. 하지만
게임과 만화에 대한 터부 없이 한 우
게임과 결합해 새로운 모멘텀을 보여
물을 팠던 닌텐도의 승리라는 소리다.
"머리 컸다고 엄마 안 따라다니던
준비된 귀농은 인생 최고의 선택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
주말농장 분양합니다! - 묘목, 묘종 할인 - 각종 유기농 산나물 판매 친환경 유기농 인증 오이, 고추 예약판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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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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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테러범 최근 IS테러 연구…8개월 전부터 범행 구상 돼지고기 먹고 무절제한 성생활 해온 데다 신경쇠약까지 심리학자 “이슬람이 현실도피책”, 검찰“꼭 시리아 안가도 IS지령 완수” 무려 84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니스
그의 부친은 그가 2005년 프랑스에 오기
테러범은 무절제한 생활을 일삼고 폭력을
전 2002∼2004년 신경에 문제가 생겨 우울
선호한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증을 앓았다면서 화를 쉽게 내고 소리를 지
몇 달 전 이슬람에 갑자기 관심이 높아진
르곤 했다고 전했다.
것은 사실이지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
그랬던 부렐은 작년 12월 한 친구에게 인
람 국가'(IS)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
질 참수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이상 조짐을
되지 않았다.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수아 몰랭스 파
에는 사체 사진과 동영상을 비롯해 깃발을
리 검사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테러범
든 IS 대원, 오사마 빈 라덴, 알카에다 북아
모하마드 라후에유 부렐에 대한 중간 조사
프리카 지부를 설립한 목타르 벨목타르, 12
이런 검색기록에다 트럭을 예약했던 사
디오에서 부렐이 IS로부터 동기를 부여받
결과를 발표했다.
명의 사망자를 낸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
실 등은 부렐이 이번 테러를 미리 면밀히 모
았을 수 있지만, 특정 조직과 협력한 것은 아
주간지 등이 담겼다.
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그는 11일 트럭을
니라며 IS와 직접 연관됐다는 증거가 없다 고 말했다.
부렐은 8개월 전에 발생한 '카페 테라스
다"며 면도를 중단했다.
로 차량을 돌진한 남성'이라는 제목의 뉴스
부렐은 이달 들어서부터 IS에 관심이 급
빌리고 나서 다음 날 오후 6시에, 사건 전날
와 사진을 스크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해 거의 매일 IS 선전 문구로 사용된 이슬
인 13일 밤 10시에 테러 현장을 각각 둘러보
번 테러를 오래전부터 구상했을 정황으로
람 경전 구절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는 모습이 폐쇄회로 TV에 잡혔다.
읽히고 있다고 몰랭스 검사장은 설명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RTL 라
런던 그리샴 대학교의 심리 상담사인 라 지 퍼사우드 교수는 "주변 사람들이 알아채
지난달 총기 난사로 49명이 숨진 미국 플
튀니지에 사는 부렐의 삼촌은 부렐이 부
기 훨씬 이전부터 부렐은 엄청난 혼란에 빠
부렐의 지인과 그의 컴퓨터 등을 조사한
로리다주 올랜도 테러와 지난달 파리 근교
인과 자녀 3명으로부터 별거 중인 '가정 문
졌고, 먼 길을 떠나기 시작했을 것"이라며 "
결과 부렐은 이슬람 신자가 절대 금기시하
에서 발생한 경찰관 부부 테러에 대해서도
제' 때문에 2주 전 알제리 극단주의자들에
그가 찾은 정답이 종교였다면 그에 앞서 이
는 돼지고기를 먹고 술을 마셨다. 무절제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 손쉽게 포섭됐다고 AP 통신과 인터뷰에
미 엄청난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AP통
서 추정했다.
신에 말했다. 몰랭스 검사장은 비록 부렐과
성생활에 빠져지내던 시절도 있었다.
아울러 '잔혹한 치명적 사건' 또는 '엄청
부렐의 체육관 지인들은 부렐이 '움직이
나게 치명적인 사건' 등을 찾았고, 프랑스 대
프랑스 당국은 부렐이 알제리인에게 포
IS의 직접 연관 증거는 없지만, 특정 IS 지지
는 것이라면 죄다 추근댔다'면서 74세의 남
혁명기념일의 불꽃놀이에 대해서도 검색
섭됐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이슬람을 믿지
자가 시리아에 가지 않더라도 외국에서 보
성 노인도 부렐의 '애인'으로 알려졌다고 지
했던 기록이 나왔다. 부렐은 지난 4일 범행
않던 부렐이 갑자기 독실한 신자가 됐는지
내는 IS의 '지령'을 정확히 수행할 수 있음을
인은 전했다.
에 쓸 트럭을 예약하면서 "종교적 의미가 있
의아해하고 있다.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금주의 추천 매물 Weekly Special Blue Bell 지역 $279,000
Wissahickon 학군, 조용한 주택 단지내 split type single house 5 bedroom, 2/1 bath, 1,830 s/f, 0.32 acre lot, updates 필요함 no carpet on 1st floor, low tax $3,611/year
North Wales 지역 $614,900
Fox & Roach Realtors
R
North Penn 학군, 5년된 single house (builder : David Cutler) 4 bedroom, 2/1 bath, 3,225 s/f, 2 car garage, finished basement hardwood floors, upgraded kitchen, 2 zone a/c & heater
Berwyn 지역 $314,700
필라 인근 최고 학군(Tredyffrin-easttown) end-unit townhome 3 bedroom, 2 full bath, 2,133 s/f, new carpet & new paint upgraded kitchen (granite counter tops), rear patio
Blue Bell 인근 지역 $329,000
Methacton 학군, Center Point Farms 단지내 townhome 3 bedroom, 2/1 bath, 2,367 s/f, 1 car garage, finished basement hardwood floors, fresh paint, new kitchen appliances, granite c/t
Short Sale/Bank-owned Property Glenside 지역 $249,900→$229,900
Springfield township 학군, short sale 매물 ranch style single house 4 bedroom, 2 full bath, 1,904 s/f, 0.30 acre lot, updated hall bath front porch and rear patio, as-is condition, update 필요함
Warminster 지역 $219,000
Centennial 학군, 은행 차압 매물 single house 3 bedroom, 2/1 bath, 1,735 s/f, 0.23 acre lot, 2 car garage full basement, gas heating, central a/c, update 필요함, as-is sale
Commercial Building Special ◆ 수익성 있는 상업 건물 :
필라 다운타운 인근 South Broad St 선상 1층 retail shop + 2, 3층 apt (1 bedroom x 4 units) 총 렌트 수입 $5,625/월 ($67,500/연) fully leased---> asking $750,000
◆ Retail / Office space Rent : Blue Bell 지역 Dekalb Pike 선상에 있는 건물 Rent 1층 front : $1,850/월, rear : $1,600/월, 2층 약 950 s/f : $1,500/월
House Rental Special ◆ Upper Dublin 지역 towhnome rent (월 $1,700)
3 bedroom, 2/1 bath, 약 1,500 s/f, laminated wood floor, newer kitchen, new paint
Biz for Sale ◆ 특수 원사 (Thread) 도매 biz
유재범
고려대학교 졸업 석사 전 필라아카데미 진학학원 원장
약 40만불 이상 투자 가능한 분 (방문 상담요)
◆ 세탁소
Broomall 지역에서 18년째 운영중, 안정된 주매상 (약 $4,000 / whole sale $1,000 포함), 월 렌트비 $2,000 : asking $140,000→$110,000
◆ Drop Store
신흥 개발 지역 (Sanatoga), 급매물 (주매상 $1,800) asking $30,000
Cell (215)266-6380
Email: philayou@gmail.com Berkshire Hathaway HomeServices 721 Skippack Pike #100 Blue Bell PA 19422 Office (215)542-2200 ext.2356
◆ Newspaper Route Biz
안정된 월 수익 (약 $5,000), 최소 시간 투자 (5~6시간/day) KOP, Conshohocken, Blue Bell 지역 delivery asking price $100,000 --> $65,000 (상세한 내용은 방문상담 환영)
◆ Buffet & Salad bar
필라 다운타운 요지, 25년이상 성업중인 business +건물 매매 가능 (관심있는 분 전화요망)
*** 상기 정보는 매물로 나온 주택 중에서 한인 여러분께 적합한 것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전화 혹은 e-mail을 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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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교통사고전문
교육
SECTION C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34호 2016년 7월 22일
자녀 시간·건강관리 부모의 역할도 크다 대입을 앞둔 자녀들에게 부모의 역할은 상
또한 시간관리는 학창시절에만 중
해 그에 맞는 대학을 골라 지원하는
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공부는 당
요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사회에 진
쪽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괜히 눈높
출해 직장에서 일하거나 비즈니스를
이만 높이지 말고 합격 가능성이 높
운영할 때도 중요하다. 이를 미리 배
은 대학들에 비중을 두는 것이 현명
우게 한다고 생각한다.
한 판단이다. 자녀의 능력과 재능을
연히 자녀가 하는 것이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과외활동 등으로 자녀들이 시간관리에 어려
입시 도우미로서 할 일,
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시간을
지나친 기대는 오히려 역효과,
배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요령도 가르쳐주고
자녀 성향·재능 냉정평가 필요
해야할 일이 많다. 부모는 자녀의 명문대 입시 진학도 중요하
시간관리에 있어서 일일이 간섭하
가장 잘 아는 것은 역시 부모이다. 부
는 것은 곤란하고 조언하는 수준에
모가 냉정하게 자녀를 파악해 본인에
그쳐야 한다.
게 맞는 대학을 갈 수 있도록 유도해
지만 격렬한 입시 전쟁을 무사히 치를 수 있
‘인생은 마라톤’
도록 조언하고 지켜봐 주며 건강관리를 잘 해
묵묵히 지켜보고 기다려야…
군이 돼야 한다. 또한 자녀의 기본 일
결국 공부는 자녀가 하는 것이지
정들을 부모들도 알고 있어야 자녀의
부모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
자녀 카운슬러 함께 만나보면 도움,
시간관리를 도울 수 있다. 따라서 모
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고기 잡는 방
든 것을 자녀에게 맡기는 것은 옳지
법을 가르쳐 주어야지 필요할 때마다
않다.
고기를 건네주기만 하면 자녀는 혼자
주는 도우미의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자녀를 다른 학생과 비교하는 것은 금물 이다. 대학 입시가 중요하다고 하나 그로 인
대화 통해 에세이 소재 논의도
해 자녀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
부모는 항상 옆에서 든든한 후원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어설 수 없다.
이다. 앞으로도 대학생활을 하면서 어떤 변 ■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
화가 있을지 모르고 또한 대학원 및 취업과정
■ 명문대 합격 자녀 뒤에
에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속단할 수 없기 때
좋은 부모가 있다
문이다. ‘인생은 마라톤’ 이라는 생각을 가지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은 부모의 본
고 절대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녀를 위해서 조
능이다. 자녀가 공부에서 우수한 성
언해 주고 적절한 가이드를 통해 자녀가 좌절
적을 올리거나 특정 스포츠나 음악,
대학 입시에서 부모가 차지하는 비
하거나 혹은 어려움을 겪을 때도 함께 있어
미술 등 과외활동에서 뛰어나면 보통
중에 대한 통계나 구체적인 연구조사
주며 끝가지 지켜봐 주는 인내와 관용이 진정
은 자녀가 수재이거나 영재가 아니겠
결과는 없지만 부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 부모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느냐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는 것이
한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 시간·건강관리를 도와준다 학업에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스 등 고
인지상정이다. 그렇지만 냉정하게 자
자녀들은 부모를 보고 배울 수밖
녀의 능력을 먼저 살펴야 한다. 한 두
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의 도
번 잘한 것을 가지고 과대평가할 우
움은 자녀의 대학 입시교육에 있어서
려가 있기 때문이다.
매우 중요하다. 건전한 의미의 치맛
학년이 될수록 자녀들이 시간관리에 어려움
또한 자녀의 능력이 한계가 있는데
바람은 약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이 지
을 겪는다. 할 일은 너무 많고 시간은 제한되
이를 뛰어넘는 기대를 하는 것은 자
나치면 독이 되는 법이다. 대학 입시
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녀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를 앞둔 자녀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
하면 경제적으로 시간을 배분해서 활용할 수
자녀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주
섭하거나 관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있는지 요령을 알려준다. 학업에 왕도는 없
는 것까지는 좋지만 도를 넘어서 자
자녀의 대학 선택과 전공결정 등에
다. 단지 우선순위를 정해서 이를 잘 실행하
녀에게 지나친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관해 대략적인 윤곽을 그려주면서 올
도록 한다.
주어선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십상이
바른 방향을 설정해 주면 실질적인
특히 11~12학년 학생들은 수많은 과목 수
다.따라서 아무리 드림스쿨이라도 실
도움을 줄 수 있다.
강과 각종 시험에 과외활동 등으로 하루에 잠
력이 미치지 못한다면 본인 실력에
을 4시간여밖에 잘 수 없을 정도로 타이트한
맞는 대학을 찾도록 조언해 준다.
스케줄로 갈 수 밖에 없다.
때로는 부모의 역할이 전문 대입 컨설팅 기관들보다 더 정확하고 전문
특히 최근의 입시 추세를 살펴보면
적일 수 있다. 왜나하면 부모는 자녀
자칫 잘못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
무리한 지원은 결국 실패로 돌아오는
가 어렸을 때부터 성장과정을 지켜봤
에 특히 운동을 병행하도록 하는 등 건강을
경우가 많다. 자녀가 가진 스펙, 즉 성
잘 돌봐줄 필요가 있다.
적이나 과외활동 등을 냉정하게 판단
고 학업 성적도 어느 부분이 강하고 C 2 페이지에 계속… 약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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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러면 자녀가 자신에 대해 균형감 있게 보게 된다. 즉 자
C 1페이지에 이어…
대충 파악할 수 있는데다가 특히 전공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자녀의 성격과 기질, 능력도 알 수 있다.
신에 대한 객관화 작업을 거쳐 분명한 실체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인생은 마라톤’으로 자녀가
부모만큼 자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존재는 없 ■ 카운슬러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 지원서를 쓰는 것이라든가 에세이, 과외활 동에도 관심을 보여주면 자녀는 더욱 더 훌륭한 성과를
대부분의 대학이 카운슬러로부터의 추천서를 요구
내게 마련이다. 문제 학생 뒤에 문제 부모가 있고 훌륭한
하고 있다. 당신의 자녀들이 카운슬러와 좋은 관계를 유
자녀 뒤에 역시 좋은 부모가 있는 법이다. 자녀의 대학
지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냥 이
진학은 물론 커리어 계발에도 부모의 올바른 조언이 큰
름 정도만 알고 지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레벨에서
역할을 차지할 때가 많다.
도 친숙하게 알고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학사정관
좌절하거나 혹은 어려움을 겪을 때도 함께 있어 주며 끝가지 지켜봐 주는 인내와 관용이 진정한 부모의 자세이다
은 학생의 추천서에 대해 큰 비중을 두기 때문에 괜히 카 ■ 에세이 소재 선택을 돕는다
운슬러와의 관계를 소홀히 해서 손해를 볼 필요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의 카운슬러와 한 번쯤은 만날
에세이는 대학 입시 사정 잣대 가운데 가장 변별력이
필요가 있다. 카운슬러를 통해서 나타난 자녀의 장단점
있는 부분일 수 있다. 왜냐하면 학생들의 스펙이 엇비슷
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객관적으로 검토해서 자녀를 정
할 때 대학은 차별화가 되면서도 독특한 에세이를 선호
확하게 판단하는 계기로 삼는다.
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성적에서는 에세이를 잘 쓴 수험 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을 제대로 표현할
■ 다양한 활동을 유도한다
수 있는 주제 또는 내용을 놓고 많은 수험생들이 오랜 시 간을 고민하게 된다. 이럴 때도 역시 부모는 적극적으로
대학은 그저 평범하고 무난한 학생을 좋아하지 않는
자녀와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부모가 생각하는 자녀
다. 여러 방면에 걸쳐서 활동하면서도 특정분야에 대한
의 장점들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전문 지식이 있는 스페셜 리스트를 선호한다.
한 예로 자녀의 장점을 강조해 주면서 과외활동이나
또한 리더십이 있는 학생을 좋아한다. 따라서 자녀가
어떤 순간 또는 사건 등을 통해 이와 연관된 것들을 떠올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이렇다 할 과외활동 프로그램 등
려 주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리더십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없다면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
과거 어떤 일을 할 때 자녀가 보여줬던, 그리고 극복했던
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과정들을 격려와 함께 얘기해 준다면 에세이를 작성할 때 제법 알찬 토픽 또는 주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과장해서는 안 된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해 줄 필요가 있고 과거에 잘못했던 일도 이야기해 준다. 그
대학 측은 리더십을 가진 학생들이 학교의 명예를 높 여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들이 사회 진출 후 리더가 되어서 학교에 기부도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이다.
떠도는 영혼을 위한
백종천도 (불기 2559(2015)년 8월 23일)
왜 백종천도가 필요한가! 백종천도는 일 년에 한번 맞이하는 중요한 날이다. 우리가 약을 복용하는 것도 알고 보면 정확한 시간이다. 그 시간을 넘기면 약효가 없거나 점점 더 발병하는 수가 있다. 사람의 몸이란 알고 보면 꼭 철따라 주기를 찾아 움직인다. 이것은 바로 자기 몸의 기운이 자연스럽게 자연과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일 년에 한번 있는 백종이지만 모든 천도되지 않은 영가들은 누군가에 의해 이날 자신들이 천도되기를 학수고대하며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다. 이미 불교에서는 백종날 천도하는 날로 정했다. 그리고 지옥문이 열리는 유일한 날로 알고 있다. 왜 지옥문이 열리는가하면 바로 부처님당시 신통제일인 목련존자가 자기 어머님이 지옥에 빠져있음을 알고 부처님께 애원하여 부처님의 위신력을 빌어 지옥을 열수 있었고 또한 어머님을 구재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목련존자의 신통력과 정성으로 지옥문이 열리는 날이지만 찾아오는 이 아무도 없고 자기이름 한번 불러줄 이 없고 밥한 끼 떠줄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영가는 천도가 되지 않으면 세세생생世世生生춥고 배고픔 속에 떨며 구천을 방황하는 것이다. 구천을 방황하는 영가가 있다면 얼마나 자기 피붙이들에게 밥한 끼 떠줄 것을 눈치 보며 기웃거리겠는가. 백종 천도 절대 소홀이 여길 일이 아니다. 오신통을 갖춘 영혼에게 거짓은 통하지 않는다. 우리의 사심 없는 진심만이 영가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백종천도 꼭 필요한 것이다.
영가 천도 일시: 2560(2016)년 8월 14일 오전 11시 장소: 필라 황매산 화엄사 법당 10 Layle Lane Doylestown, PA 18901
대한불교 조계종 미주 필라 황매산 화엄사 전화 팩스
교육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
(각반 3-10명, Total 22 Classes : 2015 여름 기준)
[EVENT] UPPER DARBY 초등부 신설 기념 U.D 초등부 등록학생 전원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C3
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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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시
전
교육 문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가
어
드
바
이
스
대학들은 왜 독서에 관한 질문을 하는가? 상당히 경쟁적인 대학에의 입학 지원을
수단으로써 제시되는 질문들에 의해 많은
필요한 만큼 제대로 된, 건강한 독서습관을
쓰거나 구두로 발표를 하는 단계까지 이르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최소한 한번쯤은 입
지원자들은 당혹해 할 수 있다. 특히, 어디서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일
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기본적인 습관을 선
학지원서를 검토해 보았을 것이고, 제시된
어디까지 밝혀야 하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수도 있지만, 독서가 대학입학지원에 왜 필
순환적으로 갖고 있지 않다면 대학에 와서
여러가지 질문들 중 독서에 관한 것을 접했
밝혀야 하는지 고민이 되어야 하고, 고민
요한지, 대학진학 후에도 왜 필요한지
도 생산적이거나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기
을 것이다.“성적순으로 뽑으면 될 것을 왜
할 수 있어야 한다.
등 게임의 상세를 모르기 때문이다.
어려울 것으로 대학은 입학사정 과정에서
이런 것까지 묻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
같은 대학을 다니면서도 왜 소수는
그렇다면, 왜 독서습관을 어릴
판단하는 것이다.
때부터 올바르게 가지지 못하는 것
자기 생각이 없거나,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일까? 자녀 문제의 근원은 부모
이 없는 학생이 대학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
는 학생은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다른
공부가 쉽다고 하고, 다수는 어렵다
대학들에 지원을 해야 한다. 성적 이상으로
고 할까? 가장 명확한 이유는, 대
많은 것을 원하는 대학들에는 합격할 확률
학에서 진행될 학업에 필요한
에게 있다. 부모부터 어떻게
이 적기 때문이다.
수행능력을 형성하는 경험
독서를 해야 하는지 모르기
지원자라면 최소한 대학에 진학해서 어
성은 희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고방식부터 남들과 달라야 행동
들을 앞서 가진 학생들은
때문에 자녀가 독서에 친숙
떠한 글을 쓰고 싶은지에 관한 포부와 함께,
방식 또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게임의 룰을 알기 때문이
하지 않고, 그로부터 파생
체계적인 이론을 이미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독서 및 사고 습관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다. 특정 운동종목에서 국가
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그리 해야 지원자는 적합성 질문과 같은 고
클 수가 있다. 아무리 성공한 선배들을 따라
대표로 선발되어 올림픽까
봉착하는 것이다.
난도 질문을 입학지원서에서 실질적으로
하려고 해도 쉽게 실패하는 이유는, 정보를
지 가고자 하는 선수가 게
대학을 위해서만이 아
입력하면 정확히 같은 결과가 나오는 기계
임의 룰을 정확히 모르고
니라 사람이라면 평생 동
이토록 독서는 살아가면서 생각을 해야
와는 다른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서 도전한다는 것은 처음
안 읽고 또 읽어야 하고,
하는 사람들의 필연, 필수적인 조건이다. 대
러한 차별성과 독립성을 인정하고 적극적
부터 실패를 전제하는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학들은 지원자의 독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으로 입학사정에 활용하고 있는 대학들에
일과 같다.
하고, 글을 쓰고 또 써야
통하여, 지원자가 어떠한 지적 성격을 가지
게는 독서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건이 될 수
평소 읽어 왔던
한다.
공략할 수가 있다.
고 있는지, 그러한 것이 지원자의 다른 조건
무엇인가를 읽는다
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남들과 비교되는
열거하면 될 텐데, 왜
고 해서 자동적으로 생
지원자의 사고능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떤 영화들과 책들을 좋아하는지 등 쉽게 지
전략적인 해답을 작
각이 이루어지지는
등을 알고 싶어한다. 학생과 부모는 이러한
원자가 접하는 정보의 범위를 엿볼 수 있는
성하지 못 할까? 물론,
않을 것이고, 글을
있다.
것들을 주저없이
어느 신문들과 잡지들을 읽어왔는지, 어
현실을 적극적으로 대처 할 필요가 있다.
본교는 ACCET 인준 학교입니다.
2014년 11월 20일 정회원 인준 www.accet.org: Accrediting Council for Continuing Education & 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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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발령한 오바마 대통령의 Accreditation Act(인준법령)에 의해 US 교육국에서 인정하는 ACCET 이나 CEA 에서 인준받은 ESL 교육 기관만이 I-20를 발급할 수 있게 됩니다. (http://www.ice.gov/sevis/accreditation-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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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STEM 전공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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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도 밝아 지원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➊ 과외활동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지
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전공을 택해 공부할
따지고 보면 대학 졸업과 동시에 안정된 취
만 STEM 전공을 목표로 한다면 과외활동에
경우 무엇을 더 좋게 할 수 있고 어떻게 해서
업과도 무관하지 않은 셈이다.실제로 한 조
서도 이와 연관된 것을 하도록 해본다. 예를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지를 제대로 설명할 수
사결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들어 웹사이트 제작이나 비디오 게임 개발,
있을 때 강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된다.
STEM 관련 학위는 유행처럼 급속하게 확산
디지털 비디오 작품 활동 등 아주 기초적인
돼 학사는 물론, 석사 및 박사학위에서 이 학
분야나 응용 분야들을 체험해 보는 것이다.
➍ ACT 응시대학에서는 SAT와 ACT를
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
특히 여름방학처럼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경
동등하게 인정한다. 하지만 STEM 분야 전
고 있다. 2014년 조사에서 ACT 시험 응시
우 과학 프로그램이나 캠프 등을 찾아 참가
공을 희망하고 있다면 ACT를 응시하도록
자의 절반이 대학에서의 전공선택과 관련,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보자. 여기에는 과학 과목이 있기 때문이
STEM을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도 이같
이와 함께 봉사단체에서 회계나 프로젝
다. 과학에 대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은 분위기를 반증한다. 그렇다면 이 분야에
트 등에 참여하거나 각종 데이타베이스 관
기회가 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실제 12학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들이이를 대
련 업무에 인턴 등으로 일해 보는 것 역시 추
년이 돼 지원서를 작성할 때 이 분야 전공을
학에서 전공으로 삼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
천할만한 활동이다. 또 어린이들을 대상으
결정하는 것이 좋은 지, 아니면 유보하고 나
야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
로 사이언스 캠프 교사로 봉사하는 것, 과학
중에 입학 후 결정하는 것이 좋은지 에 대한
이다. 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강조하고 싶은
관련 취미활동, 수학이나 과학클럽 회원으
판단이 필요하다.
것은 학교에서의 커리큘럼을 잘 선택하되,
로 참여하는 것 등도 바람직한 활동이라고
실력이 닿는대로 도전적인 과목을 선택하
할 수 있다.
어느 전공이든 처음 생각했던 것과 실제 전공을 공부하면서 깨닫는 것은 항상 다를
라는 가장 기본적인 룰을 지키라는 것이다.
수 있기 때문이고, 이에 앞서 합격 가능성도
요즘 대학 전공과목에서 단연 인기
간단히 정의하면 학업에 최선을 다해야
➋ 수강해야 하는 과목들앞에서 잠깐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를 모으는 것은‘STEM’이다. 이는 과학
한다는 뜻이다. 본론으로 들어가 사회에서
언급했듯이 커리큘럼 선택이 중요한데,
그래서 이 분야를 지원할 때도 신중해야
(Science), 테크놀러지(Technology), 엔지
이 분야에 진출하려면 대학에서 관련 전공
Algebra, Statistics, Biology, Geography,
한다. 실제로 대학들마다 이에 대해 서로 다
니어링(Engineering), 수학(Math)의 맨 앞 알
을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당
Physics, Chemistry, Computer technology,
른 입장을 보이는데 어떤 대학은 전공을 결
파벳을 모은 합성어로 현대 문명을 이끌어
연히 이런 전공들이 잘 갖춰진 대학들을 살
Calculus, Economics, Electronics,
정할 것을 격려하는 반면, 또 어떤 대학은 관
가고 있고, 어쩌면 미래에서는 더욱 힘을 발
펴보고 지원해 합격해야 한다. 큰 그림에서
Environmental science, political science,
련 과목을 한 두개씩 공부하며 1~2학년을
휘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입학사정의
techinical writing 등을 도전해 볼 수 있다.
보낸 뒤 결정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모든 STEM 분야 전공이 똑같
사실 지금 우리는 10년 전과 비교해도 너
틀은 비슷하다. 하지만 갈수록 이 전공분야
무나 달라진 세상에 살고 있다. 소셜네트웍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지원자가 몰리다
➌ STEM 전공 선택 이유대학에 지원서
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이 아니란 점도
은 이제 언론의 기능을 위협하고 있고, 로봇
보니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연
를 제출하면서 자신이 왜 이 분야를 전공으
알고 있어야 한다. 이는 대학의 관련 프로그
도 그냥 지시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능형
관된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정확히 보여주
로 택하고 싶은지에 관해 명확히 설명할 수 있
램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는 자
으로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같은 세상
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다음과 같은 점들을
어야 한다.“그냥 좋아서” 란 얘기는 안 된다
신이 원하는 분야에 관해 다양한 부분에 걸
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게 STEM이니 당연히
기억하고 실천해 보도록 하자.
는 말이다. 이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
쳐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다.
요즘들어서… • 마음이 답답 하신가요? • 불면증 때문에 괴로우신가요? • 예전같지 않은 기억력이 걱정되시나요? •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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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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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한국에서 전해주는 •교육이야기•
초등학교에서왜남학생들이더혼나는걸까 초등학교 6학년인 민수(가명)는
의 특징은 한마디로‘손댈 것 없는
거나 장난치지 말아야 하는’공간
평등 정도를 수치화한‘유리천장
류의 여성 비하와 혐오 표현으로
이른바‘남성성’ 이 강한 아이다.
여자아이와 손볼 것 넘치는 남자
배치와 규칙, 일과표는 이들을 더
지수’ 가 OECD 최하위인 대표적
상대적 박탈감을 파괴적으로 드
움직임이 크고 감정 표현이 직설
아이’ 로 요약된다.
욱 열등하거나 제멋대로인 아이들
성차별 국가라는 통계들을 이해하
러내는 일부 남성의 시선으로 이
로 보이게 한다.
기 어렵다. 현실 세계는 여전히 남
어질 개연성을 잉태한다. 여성혐
성 지배 사회다. 성별 임금 격차는
오의 씨앗은 이런 데서 싹이 튼다.
적이다.‘교실 밖’ 에서는 놀랄 만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매사에
큼 적극적이지만 공부에는 영 흥
느리고 충동적인 남자아이 키우기
성장 과정에서 실패와 자존감의
미가 없다. 토론과 공동작업 중심
가 힘들다. 담임교사의 전화번호
상처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여
며 36.6%로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여자들에게 항상 무시당했다’
의 모둠별 협력학습이 특히 힘들
만 떠도 심장이 쿵쾅거리는‘아들
성에 대한 열등감을 깊이 각인한
배를 훨씬 넘는다. 대부분 영역에
낯선 여성을 살해한 강남역 사건
다. 민수 생각에 선생님들은 여자
둔 죄인’ 의 마음을 호소하는 부모
다. 단층 건물로 야외 활동을 원활
서 남성의 권력과 영향력이 우위에
이 여성혐오라는 사회적 맥락으로
아이만 좋아한다. 남자만 혼난다
가 많다.
하게 하고, 쉬는 시간에는 의무적
있다.
읽히면서 거대한 분노 결집‘현상’ 을 만들고 있다. 성차별과 성혐오
는 피해의식이 가득하다. 핀잔과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서 대다
으로 밖에서 뛰어놀게 하는 외국
잔소리를 퍼부어대는 여자아이에
수 십대 남자아이들의 삶은 버겁
의 유소년 교육환경과는 사뭇 다
‘차이와 다름’의 시각에서
의식을 차단하는 공존과 평등의
대한 불만도 깊다. 열은 받지만 말
다. 격차가 큰 인지와 정서 발달, 뇌
르다. ‘알파걸’ 로 상징되는 여성의
학교를 돌아보자
교육을 서둘러야 한다. 남녀 간 발
로는 당할 재간이 없으니 욱하다가
구조와 호르몬의 차이를 감안할
약진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된통 당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달 단계와 특성에 대한 교육은 아
때, 현행 학교와 수업의 형식은 남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수능
이런 남성 기득권 문화에 익숙
이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이런‘남자
성성이 강한 아이들에게는 잘 맞
전 영역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을
한 이들에게는 우월한 능력으로
필수적이다. 몸을 쓰지 못하고 교
아이’ 는 넘치고 교사들은 지쳐간
지 않는다. 청각이 발달한 여자아
앞질렀고, 각종 시험에서 여성 합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고 열등감
실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교
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데
이들은 묻고 답하는 정적인 학습
격자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여
을 자극하는‘여자아이’ 와‘여성’ 육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스포츠
다 수시로 다툼을 유발하니 남자
에 강하지만, 시각 우선인 남자아
자아이들의 학습 태도와 능력이
은 불편하거나 못마땅한 존재이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학교의 공
아이들을 제지하고 꾸중하느라 수
이들은 직접 만지고 탐색하는 활
우수하고, 수행평가와 수시 입학
다. 더욱이 성장 과정에서 알게 모
간 구성과 배치, 학교 규칙과 일과
업 진행 자체가 어렵다.
동을 좋아한다. 무엇에 빠지면 말
전형에서 남학생을 압도한다. 여
르게 주입받은‘사내’담론은 공격
표, 수업방식도‘차이와 다름’ 을
을‘안 듣는’ 게 아니라‘안 들리
자아이들에게 주눅 든 십대의 남
성을 남성적 기질로 정당화하고,
고려해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는’경우도 많다.
자아이들은, 2015년 대한민국‘성 ‘남자는 한 방’또는‘실력보다 처
각성과 성찰을 촉구하는 목소리
지적과 꾸중 빈도에 대한 남녀 비율을 물었더니 대부분의 교사가 8:2 내지 9:1이라고 답한다. 초등
끊임없이 신체적 발산을 원하
격차 지수’ 가 145개국 중 115위라
세’ 라는 낡은 통념은 허세를 정당
속에는 원인과 해법에 대한 구체
학교 교사들이 느끼는 남녀 학생
는 남자아이들에게‘복도에서 뛰
거나, 여성의 사회적 지위 및 기회
화한다. 이는 곧‘00녀’등 온갖 종
성이 담겨야 한다.
교육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C7
●
2016 SAT 고득점 프로젝트 -
가을 SAT 조기등록할인
고우러닝센터
10%
SAT 프로그램
8월10일까지!
a r g o r P t n e m h c i r n E m 6 a 1 r 0 g 2 o r 6 P 1 t 2016 Enrichment Program으로 0 n 2 e m 이번 여름부터 대비하세요! h c i r m En a r g o r P t n e m h c r i P r n t E n e 6 m 01 h c i r n E 학교에서 보다 나은 성적을 원한다? 6 1 자녀의 GPA로 20 인한 스트레스는 이제 그만!! 고우러닝센터에 믿고 맡겨만 주시면 점수는 오릅니다! 학생 레벨에 맞게 최적화된 반에서,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가진 수준 높은 강사들을 통하여 학생들의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려주는 프로그램, 그것이 우리 고우러닝센터의 SAT 프로그램입니다.
배치고사 후 실력에 맞는 반 배정
각 학생에게 최적화된 강의방식
새 SAT에 최적화된 수업 및 테스트
매주 테스트와 리뷰로 학업능력관리
시험결과 성적표 및 학생평가서
부담없는 학원비
선행학습의 끝판왕!
과외랑은 비교할수 없이 저렴한 가격!
이번 여름, 학교가 쉰다고 학생도 쉰다구요? 방학때 자녀를 어떻게 공부시키느냐에 따라 자녀가 우등생이 될지 열등생이 될지가 달려 있습니다. 현명한 부모님아래 우등생 자녀들이 있습니다.
학기간에 바빠서 잡아주지 못했던 선행학습. 이 황금같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자녀들이 학교에서 잘 하고 있는지, 어떤 과목에 강하며 약한지, 어느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지 이 모든 것들의 답은 저희 학원에서 책임지고 판단하여 학생의 레벨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드리는것을 보장합니다. 또한, 자녀의 학습능력 및 숙제완료 여부 등의 정보가 담긴 학생평가서를 저희 학원 홈페이 지에서 간단히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16 신개념 프로젝트 After School Program을 자녀에게 제공해 주세요. 학교에서 힘들어 하는 과목부터 숙제 및 시험대비까지! 100% 문제없이 점수가 쑥쑥 오릅니다. 과외식 지도 프로그램으로써 선생님과 학생의 친밀도가 형성되며, 보다 학생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아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지정된 과목의 틀에 박혀있는 과외가 아닌, 모든 Subject에 출중한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계신 강사 진이 보다 나은 가름침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된 도움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님들의 자녀들의 GPA(학교성적) 에 관한 걱정을 확실히 없애드리겠습니다. 가격은 과외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퀄리티는 다를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번 여름, 자녀의 미래에 한발 앞서가는 기회를 만들어줄 현명한 부모님의 선택이 있을때 입니다.
고우러닝센터 블루벨 캠퍼스
267-945-6554 월~목 1:00~5:00, 금 10:00~2:00, 토요일 휴무 1515 Dekalb Pike Suite 101, Blue Bell, PA 19422
고우러닝센터 뉴저지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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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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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정작 위로가 필요한 부모가 위로를 받지 못하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 하게끔 옆에서 도와주는
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전에는 아이가 자다
정도 역할만 했다는 거예요. 아이가 아픈데 출
가 오줌을 싸면 동네를 돌며 집집마다 소금을 얻
장 중이라 달려가지 못할 땐 저도 힘들었죠. 하
어 오게 했다. 잘못해서 벌을 주려는 목적이 아
지만 바쁜 엄마 덕분에 아이들은 많은 실수를 경
니다. 옛 관습에 숨은 의미는 ‘관심’이다.“공동
험했고, 그 과정을 통해 충분히 성장했다고 생
체적 책임이라는 거죠. 내 아이는 아니지만 이
각해요.”스무 살이 넘은 두 아들은 어린 시절,
웃끼리 함께 위로하고 치유하자는 표현입니다.
엄마 없는 집을 지키고 혼자서 학교에 다녀야 했
요즘은 이런 문제를 공유할 이웃이 없어요. 알
지만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려지면 수치라고 생각해서 가족끼리 꽁꽁 싸매
“자식 하나 키우자고 결혼한 건 아니잖아요. 아
이해할 수 없는 아이의 행동에 버럭 화를 내다가도 금세 미안해하며 때로 상처를 받기
고 숨겨요. 가족이라고 해봐야 부모와 자식뿐이
이가 엄마 아빠의 성적표라고 생각하지 않았으
도 한다. 아이보다 엄마가 더 아프고, 심지어 아이와의 관계 혹은 부부 사이가 멀어지
에요. 결국 부모가 싸매고 있는 거예요. 모든 것
면 해요. 아이가 성공해야 부모가 성공하는 게
기도 한다. 육아에는 심리학이 꼭 필요하다고 외치는 3인을 만나봤다.
이 부모 짐이 되니까 무겁고 지치고 힘들죠.” 사
아니라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각자
회는 급격하게 변하고 세대 간 가치관도 달라졌
인생을 사는 거죠. 엄마나 아내로만 살려고 태
다. 결혼 출산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면서 부
어난 게 아니니까요. 요즘 황혼이혼이 많잖아
부
모
학
교
심
리
육
아
육아의 중심에서 심리학을 외치다1 “엄마 아빠는 위로가 필요하다”
한 건 이 시대를 사는 부모라고 말한다.
모들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아이도 키워
요. 평생을 참고 살다 행복해지고 싶고 내 삶을
역할은 무겁고 부모의 길은 외롭다. 그림으로
양육은 혼자만의 짐이 아니다
야 하다 보니 좌충우돌한다. 가치관과 환경이
갖고 싶어 선택하는 건데, 자신을 찾아가는 여
심리치료를 해온 김선현 교수는 더는 이 시대 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아
다르니 부모의 부모 세대는 멘토가 되지 못한
행이 뒤늦게 시작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평
모들이 지치지 않길 바란다고, 그러려면 자신을
빠 뒤만 쫓던 아이가, 엄마 말을 잘 듣던 아이가
다. 오늘날 부모들이 기댈 곳이 없는 것이다.
생 남편은 돈을 벌고 아내는 아이 키우는 게 아
위로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언제부턴가 반항하고 옆집 아이보다 뒤처지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일은 아무나 할 수
것 같을 때 부모 마음은 아프기 시작한다.
부모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할 수 있는 부모가 되면 좋겠어요.”
있는 일이 아니에요. 지금 당신처럼.”
특히 엄마들은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워킹맘
미술치료나 심리치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더는 자식이 부모를 책임지는 시대가 아니다.
병원을 찾은 아이가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은 직장을 다니느라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변했다. 요즘은 가족이 함께 미술치료를 받기도
그것이 무엇이든 나만의 힐링타임이 필요한 때
다. 김선현 교수는 아이가 무슨 색을 고르고 어
못해서 미안하고, 전업맘은 늘 곁에 있는데도
한다. 김 교수는 당장 필요한 건 “나를 만나는 시
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니까.
떤 그림을 그리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부모와
아이를 다 이해하지 못해 안타깝다.
간”이라고 조언한다.“하소연할 사람이 없다면
상담을 진행한다. 부모는 고민을 털어놓고, 김
“양육은 공동 책임인데 엄마 역할이 더 많고 아
스스로 힐링하는 법을 찾아야 해요. 그림을 그
김선현 교수 차의과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차병
선현 교수는 아이 그림에 숨은 의미를 찾아준
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엄마 책임으로 돌리는
리거나 책을 읽거나 여행을 떠나도 좋아요. 그
원 임상미술치료클리닉 교수로 사람들의 상처를 찾아
다. 부모와 상담만으로도 아이가 안정되는 경우
경우가 많아요. 엄마가 짊어질 짐이 자꾸 쌓이
러려면 아이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 해요.”
내고 위로하는 마음 주치의다. 트라우마 극복 노하우
도 있다. 엄마 아빠가 변하면서 아이 문제가 치
는 거죠. 문제는 대처 방법을 모른다는 거예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끈끈한 우리나라 정서
를 담은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림으로 아
유되는 것이다.미술치료라고 하면 주로 문제 있
조언과 이론은 넘쳐나지만 안다고 해결되는 건
상 부모는 자신을 버리는 희생을 당연시하기도
이의 심리를 읽는 [엄마는 아이의 마음 주치의] 등 베
는 아이들이 치료받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경우
아니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그 화
한다.“부모가 주관을 갖고 아이에 대한 기대치
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상처받은 나 자신과 화해
가 많지만 최근엔 부모들의 방문도 늘었다. 김
살이 자녀에게 돌아가기도 한다. 문제 있는 아
를 낮추길 바라요. 제 아이들이 서울대나 하버
하는 법을 그림과 조언으로 일러주는 신간을 선보일
교수는 치료, 정확히 표현하 자면 위로가 필요
이 뒤에 문제 있는 부모가 있다는 말도 있지만,
드대를 간 건 아니지만 잘 키웠다고 자부하는 건
예정이다.
엄마 아빠는 수퍼맨 수퍼우먼이 아니다. 부모
니라, 일도 하고 아이도 돌보면서 자신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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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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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끔해지는 그의 설명을 더 들어보자.
잘 만든 창작 그림책을 알랭 드 보통의 인
자녀 양육 지침서
문서나 박완서의 소설만큼 좋아하는 나는 서점에 가면 꼭 어린이 코너에 들른다. 앙증
“요즘 아이들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엄
맞은 초록색 버섯 의자나 무당벌레 스툴에
마가 아이를 가만두지 않아요. 좋은 만화 영
다 큰 여자가(그것도 아이 없이 혼자) 앉아서 그림책을 보는 게 어색하긴 하지만, 좋은 그 림책이 선물하는 뭉클한 감동이 좋아서 개 의치 않는다. 아이를 품 안에 폭 안고 또박또박 책을 읽 어주는 엄마들 목소리를 백색 소음 삼아 그 림책에 집중한다. 3년 동안 프랑스와 벨기 에에 살다 귀국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일 까. 요즘 서점에 가면 한국 엄마들이 종종 책 공간 에서 행하는 단호함이 자꾸만 눈에 띈
가짜 놀이로 아이의 상상력을 막지 마세요
화를 보여주고, 책을 골라주고, 체험 캠프에 보내는 등 여러 활동을 시킵니다. 그러면 아 이는 소비자로 남습니다. 중요한 건 창의성 은 소비하기를 멈추고 스스로 조합을 시작 할 때 발전한다는 거예요. 창의성은 아이가 책을 읽다 멈추고 몽상에 빠져 이야기 속을 헤엄칠 때, 영화가 자신에게 남긴 인상을 그 리기나 장난감 놀이 등을 통해 밖으로 표출 할 때 피어납니다. 소비를 멈추고 자신만의 내면 세계로 들어갈 시간이 있어야 창의력 이 탄생합니다.”
다. 이를테면 엊그제 만난 한 엄마와 다섯 살 배기 아들의 다음과 같은 대화 말이다.
•목적의식을 버려라•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엄마표 놀 이 아이디어를 한번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 라보자. 엄마들이‘놀이 방법 1, 2, 3…’번호
(아이가 까만색 공룡이 그려진 그림책 표
를 붙여가며 아이디어인 것처럼 정리해 공
지를 가리키며)“엄마, 이게 까만색이야?”
유하는 여러 행위, 예컨대 물감을 손바닥에 (흘깃 쳐다보더니 진열된 다른 책들로 시
묻혀서 도장 찍기, 손가락으로 점묘화 만들
선을 돌린다)“오늘은 공룡 안 산다고 엄마
기, 전단지 오려 밥상 차리기, 항균 모래 놀
가 분명히 말했지.”
이, 물약통에 콩 넣어 악기 만들기 등이 정말 아이 혼자서는 할 수 없고 엄마가 기획하고 준비해줘야 할 수 있는 행동일까.
(아이는 작은 공룡이 구석에 있고 자동
집을 어지른다고 혼내지 않고 가만히 두
차가 크게 그려진 다른 그림책을 가리키며)
“엄마, 이거 봐봐. 자동차.”
면 아이들은 알아서 장난치며 오리고 칠하 고 흔드는 행위를 하는데, 거기에 그럴싸한
(여전히 진열된 책들에서 눈을 떼지 않고,
제목을 붙여 엄마 노릇을 했다는 안도감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목소리 톤을 높인다)“그것도 공룡 책이잖
세계적인 명성의 그림책 작가 안 에르보
아. 공룡은 안 된다고. 다른 책 읽어줄게. 다
를 인터뷰차 만난 적이 있다. 아이의 창의력
른 거 골라.”
을 위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으로 그녀 아이는 그 뒤로도 5권의 서로 다른 공룡
는‘목적의식 버리기’ 를 꼽았다. 본전과 수
책을 엄마에게 읽어달라고(사달라고 한 게
익성을 계산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계획된
아니다) 했지만 단호하게 거절당했다.
활동들이 오히려 아이의 창의력을 방해한 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그 집 가정사를 속속들이 모른 다. 아마 아이의 공룡 편애가 너무 심해 엄마
놀거리를 찾아내고 노는 방법을 궁리하
로서 걱정이 되었을 테고, 관심사를 넓혀주
고 계획해야 할 주체는 아이다. 그래서 나는
는 것이 아이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을지
‘엄마표 놀이’ 라는 말이 좀 무섭다. 아이를 위한다는 선의 안에 숨어 있는 본심, 놀이 주
도 모른다.
도권까지도 엄마가 가져야겠다는 야심이
그런데 그 모든 걸 떠나 나를 놀라게 한 건
읽혀서다.
엄마의 단호한 확신이었다. 아이가 새 책을 제안할 때마다‘네 속셈을 엄마는 다 알고 있
와르르 쏟아내고 싶다.
리게 되는 것이 당연함을 잘 안다.
그녀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 때 의미를
어. 그런 속셈은 통하지 않아. 네가 어떤 책
“아이가 공룡만 탐닉하는 건 전혀 문제가
그런 글을 읽을 때 마음이 불편해지는 이
만들어내는 건‘엄마의 출석’그 자체라고
을 읽어야 하는지는 엄마가 더 잘 알아’ 라고
아니다. 아이를 가만히 두면 분명 다양한 공
유는 작은 놀이 행위 하나까지 쓸모를 계산
했다. 껍데기만 아이 옆에 있고 영혼은 다른
단칼에 튕겨내는 태도.
룡의 생김새와 습성을 비교하고 분류하고
하는 태도, 애들 놀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
계산으로 바쁜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100%
아이가 자기 손바닥 안에 있는 것처럼 구
이름을 외우는 식으로 편애를 발전시킬 텐
는 어른들의 목적의식 때문이다. 뇌의 어느
로 있어주는 것. 어쩌면 아이에게 필요한 건
는 자신만만함에 놀랐다. 곧 이런 주객전도
데, 그 몰입감과 지식 관리 욕구는 앞으로 세
부위가 자극이 되고, 사회성이 좋아지고, 논
기발한 엄마표 놀이 아이디어가 아니라‘엄
의 상황이 벌어졌다. 분명 아이와 책을 매개
상을 살아나가는 데 꼭 필요한 창의력의 필
리력과 창의성이 생긴다는 식의 설명을 읽
마가 나와 시간을 보내주고 있다’ 는 충족감
로 교감하기 위해 서점을 찾았을 텐데, 그 엄
수 조건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충분히
고 있으면‘이게 놀이인가, 만병통치약 광고
일지도 모른다.
마는 아이 얼굴은 쳐다보지도 않고 본인 구
푹 빠져야 이를 수 있는 단계다.”물론 속으
인가’싶다.
미에 맞는‘읽힐 책’ 을 찾는 데 온 신경이 팔
로 이 말을 삭일 수밖에 없었다. 안타까움에
려 있었다. 공룡책을 거절당할 때마다 아이
몸을 배배 꼬면서.
실망스러운 이야기를 하나 더 해야겠다. 그렇게 어른들이 짜놓은 단계를 고분고분
얼굴에 스쳐갔던 짙은 무력감을, 두 사람을
요즘 블로그와 육아 카페에 범람하는‘키
밟아나가는 체험과 놀이는 창의성과 무관
몰래 관찰하던 나는 보았지만 그 엄마는 보
즈 카페, 체험 학교 후기’ 와‘엄마표 놀이 아
하다. 취재차 만났던 벨기에 창의 교육 전문
지 못했다.
이디어’ 를 볼 때도 몸이 배배 꼬인다. 동네
가 필립 브라쇠르는“창의성은 주체적으로
육아법은 엄마들에게 종교처럼 예민한
놀이터에서 또래 친구 만나는 것도 어렵고,
생각하는 힘이자 행동 방식” 이라고 단언했
영역이어서 남의 집 애 키우는 방식에 함부
아이가“나 심심해. 놀아줘” “우리 , 집은 너
다. 어른이 짜놓은 질문에 맞는 답을 찾아내
로 훈수를 두거나 참견하면 안 된다고 하지
무 재미없어”이런 말을 하면 엄마 입장에서
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질문부터 짤 수
만, 속 시원히 말할 기회를 준다면 이런 말을
는 뭐라도 해줘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시달
있는 능력이 창의성이라는 얘기다.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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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Can You Come to the Party? 파티에 올 수 있어요?
생생!
현장영어 Marsha: But you have to take the test during the day, don't you? 마샤: 하지만 낮 시간에 시험 보는 거잖아요, 그렇지
아나가 커피숍에서 친구
않아요?
마샤를 만납니다. 마샤는 아 나에게 파티에 오라고 권유
Anna: Yes.
하네요. 하지만 아나는 운전
아나: 네.
면허 시험을 봐야 합니다. 아
Marsha: The party is at night.
나가 파티에 갈 수 있을까요?
오늘의 영어 표현
Can You Come to the Party? 파티에 올 수 있어요?
Anna: Hi there! Washington, D.C. has some great coffee shops. My favorite is this one -- Busboys & Poets. Marsha and I love coming here.
Anna: Sorry, I can’t come with you. I have to get my driver’s license. 아나: 미안해요, 같이 갈 수 없겠네요. 운전면허증
Anna: Oh. Then I can come with you to the party on Saturday night.
따야되거든요.
아나: 아, 그렇다면 토요일 밤에 파티에 같이 갈수
아나: 안녕하세요! 워싱턴 DC에는 훌륭한 커피숍이 많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여기, ‘종업원과 시 인들’입니다.마샤와저는여기오는걸좋아해요.
마샤: 파티는 밤에 해요.
Marsha: Will you be busy all day?
있어요.
마샤: 하루종일 바쁜거예요?
Marsha: Hey, Anna, my friend is having a party on Saturday. Can you come with me?
Marsha: Great! I have to help my friend with the party. Can you help me?
Anna: I don’t know. First, I have to take a test on the computer. Then I have to take a test in the car.
마샤: 좋아요! 저는 파티 때문에 친구를 도와야 해
마샤: 이봐요, 아나, 내 친구가 토요일에 파티를 해
아나: 모르겠어요. 먼저, 컴퓨터로 시험을 봐야 되
Anna: Sure. That sounds like fun.
고요. 그 다음에 차에서 시험을 봐야 해요.
아나: 물론이죠. 재미있을 거 같아요.
요. 저와 함께 갈 수 있어요?
요. 도와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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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언론 현장 어휘론의 한 사례, 00일보 최 근 인터넷 페이지의 첫머리 기사다. 갈 곳 없어, 출소하며‘다시 오겠다’ 고
집기자는 기사에 나온 그 단어를 콕 찍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를테면‘억지
제목에 활용한 것이다.
죄수를 자처하다’ 는 식이어야 했다.
그 기사 말미에 붙은, 우리 사회 소통(疏 通)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은 발언을 거
다룬 인상적인 기사다. 그런데 제목 < “감
2개인 자처라는 말이 떠올랐겠다. 자선
듭 읽었다. 그 전문가(임 목사)의 얘기는
옥이 낫다”교도소 행 자처하는 범죄자들
(自選)이란 말이 있긴 하나 자주 쓰는 말은
어쩌면 우리 언론이 곱씹어야 할 과제다.
>의‘자처’ 라는 말, 아무 이론(異論) 없이
아니다. 또 구세군 자선냄비의 자선(慈善)
언론(인)이‘글의 역할과 규칙’ 을 제대로
넘어간다면 우리 사회의 문화환경 감시
이 먼저 떠오른다.
모르고 사용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시민(독
혹시, 한번쯤 들어본 것도 같은 자청(自
자·시청자)의 혼란과 역(逆)효과를 말하
“에이, 한 끗 차이네요. 자처나 자청이
請)이란 말을 떠올리다 혼동을 일으켜‘한
는 것이다. 언론에 대한 신뢰(信賴)도 떨
나, 비슷한데요. 두루뭉술하게 생각하면
끗 차에 불과한’자처를 택한 것은 아닐
어진다. 인용한다.
거의 같은 뜻 아닌가요?”
까? 자청이라면‘교도소 행(行)을 스스로
-임 목사는“글도 모르고, 사람들과 소
선택한다’ 는 뜻으로 쓰기에도 큰 무리 없
통하는 법도 모르는 애들(재소자)이 많다”
는 표현이 될 것 같기는 하다.
면서“그러다 보니 (그들은) 교도소 안을
영문과 3학년 여대생이 한 얘기다. 함께
‘말글’은 정밀해야
내고자 한 것이었겠다. 그러나‘자처’ 가
신문제목은 길면 안 된다. 그래서 음절
법학대학원 진학을 위해 공부한다는
해상도 높은 사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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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도 한다는 안타까운 사람들 얘기
기능에 구멍이 뚫린 셈이 된다.
자처(自處)와 자청(自請)이 한 끗 차이라고?
●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한다는 다른
‘자청하다’ 의 사전적 새김은‘어떤 일
친구도 같은 생각이란다. 비슷한 말 아니
에 나서기를 스스로 청함’ 이다.‘기자회
냐는 것이다. 한자를 써 설명해주자“에
견을 자청하다’ 는 식으로 쓰인다. 청하는
이, 또 한자예요?”하며 알쏭달쏭한 표정
것은 남을 오라고 부르거나, 남에게 부탁
을 짓는다.
하는 것.
차라리 편하게 여기게 된다” 고 덧붙였다.
<토/막/새/김>
자처(自處)는‘자처하다’ 의 형태로 쓰
가끔, 기사를 쓴 기자가 그렇게 쓰지 않
‘자처’와 ‘자청’이 한 끗 차인가? 그래서 비슷
여‘자기를 어떤 사람으로 여겨 그렇게 처
았는데 제목을 짓는 편집기자가 나름대
한 뜻이라고? 말은 소리 말고도 각각 뜻을 갖
신(處身)하다’ 의 뜻, 사전의 풀이다. 애국
로‘그렇게’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언론
는 경우가 많다. 속뜻이다. 처(處)와 청(請)
자를 자처하다, 아시아 최강임을 자처하
에는 특유의 분업(分業)구조가 있다. 편집
은 전혀 다른 말이다.
다, 우리 한민족은 농사를 짓는 농경민족
(編輯)은 취재 기사작성과 다소 다른 전문
영어단어 vicinity[비씨너티]는 ‘부근’ 또는
임을 자처하고 살아왔다 등의 친절한 용
분야다.
‘언저리’라는 뜻. 철자는 기껏 ‘한 끗 차’여서
혹 그런 경우인가 하여 본문을 살폈다.
비슷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vicious[비
간단히 대입(代入)만 해 보더라도 적절
그 대목이다.‘출소자가 개선의 의지는 고
셔스]는 ‘사악(邪惡)하다’는, 전혀 의외의 뜻
한 단어선택이 아님을 금세 알 수 있다. 제
사하고 기본적인 사회생활 능력이라도
이다. 속뜻도 언저리도 바르게 써야 말의 정
목< “감옥이 낫다”교도소 행 자처하는
있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교도소 행을 자
밀성(精密性)이 산다.
범죄자들>의‘자처’ 는, 짐작해보니,‘스
처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사회생활 자체
해상도 높은 사진처럼 말은 정밀해야 한다.
스로 선택(選擇)하다’정도의 뜻을 나타
가 어려운 일종의 사회적 장애인이다.’편
‘지식인’의 말(글)은 더 그렇다.
례(用例)까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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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학오딧세이
노벨상 수상자들의 의아한 발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이달 초 노벨상 수상자 110명이 국제환
비타민A도 충당할 수 있다. 현재 황금쌀 개
린피스나 필리핀 농부의 반대로 승인이 지
경단체 그린피스를 상대로 작성한 편지 한
발의 선두주자는 필리핀에 위치한 국제쌀
연되지는 않는다.
통이 화제를 모았다. 크게 두 가지 사실이
연구소이다. 필리핀 정부는 자국민의 상당
지난 6월 초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이
눈길을 끌었다. 무려 110명이나 되는 세계
수가 식량부족은 물론 비타민A 결핍증에
발표한 논문은 황금쌀의 승인이 이뤄지지
최고의 지성들이 뜻을 모은 일 자체가 무엇
시달리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금
못한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승인
보다 흥미로웠다. 편지에 서명한 인물들은
쌀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다.
절차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점
대부분 물리, 화학, 생리의학 등 과학 분야
하지만 필리핀 내에서 반대 의견이 끊임
이 문제이지, 그린피스 같은 환경단체의 반
의 수상자들이었다. 생명의 설계도라 불리
없이 제기돼 왔다. 황금쌀 자체의 건강 위
대활동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먼저 황금
는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공로로
해성 문제는 차치하고 당장 필리핀 농가의
쌀을 재배했을 때 농민이 이익을 볼 수 있을
1962년 노벨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88)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표출
정도의 수확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점
은 최고령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흥
됐다. 황금쌀 재배가 대규모로 진행되면 그
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황금쌀을 섭취했
미로운 사실은 이들의 주장이 과학기술의
동안 쌀과 각종 야채를 생산해오던 지역 농
을 때 실제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지도
영역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유전자변형농
민들의 터전이 사라질 수 있다. 종자에 대
분명하지 않다. 얼마나 많은 비타민A가 몸
작물(GMO), 특히 황금쌀의 보급에 대해 그
한 특허권을 다국적 기업이 보유할 경우 황
에서 생성돼 비타민A 결핍증을 개선할 수
동안 그린피스가 펼쳐온 반대활동을 중지
금쌀의 혜택은 결국 기업 위주로 주어질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황금쌀을 수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황금쌀이 상용화되
있다. 황금쌀의 종자가 인근 전통 농가로
확한 후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조리하는 과
지 못한 이유가 마치 그린피스의 반대 때문
전파되는‘오염’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정에서 베타카로틴이 잘 보존되는지에 대
인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
근본적인 문제제기도 있었다. 전통 야채 시
한 연구도 부족하다고 했다.
다.편지에 나타난 주장에는 물론 과학적 판
장의 활성화를 비롯한 여러 대안을 통해 비
연구진의 책임연구자는 황금쌀에 대해
단이 담겨 있다. 그간의 학계 논의를 검토
타민A 결핍증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데 굳
우호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황금쌀
한 결과 GMO가 인체와 생태계에 안전하
이 황금쌀을 고집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개발의 취지에 동의하고 있기에 아직까지
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었다. 2013년 8월에는 이 같은 우려들이 상
황금쌀이 제대로 자격조건을 갖추지 못한
판단과 시장 유통에 대한 사회적 판단은 다
징적으로 반영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
른 차원의 문제이다. GMO는 기존의 농민
국제쌀연구소가 관리하는 시험재배지에
들이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면서 그
은 물론 이를 섭취하는 소비자의 이해관계
필리핀 농민들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면
린피스에 편지를 보냈는지는 알기 어렵다.
와 복잡하게 연관돼 있는 존재이다. 노벨상
서 황금쌀 품목을 뿌리째 뽑아버렸다.
다만 그린피스의 응대는 간단했다. 20여년
수상자들의 편지가 안전성에 대한 견해를
그런데 황금쌀이 이제껏 상용화되지 못
간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황금쌀을 과장해
밝히는 선에서 그치지 않은 점이 의아하다.
한 이유는 반대 여론 때문이 아니다. 황금
알려서는 안 되며 영양실조와 질병퇴치를
“
황금쌀은 베타카로틴이라는 물질을 만
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시기는 이미 20여
위해 다양한 대안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들어내는 외래 유전자가 도입된 쌀을 의미
년 전이다. GMO가 상업적으로 재배되려
고 밝혔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례적인 집
한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A
면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승인은
단 입장표명이 생각보다 조용히 잊혀질지
로 전환된다. 이론적으로는 밥을 먹으면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원칙적으로 그
모르겠다.
“우리 자녀들의 한국어 및 문화 교육은 바로 우리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후원 골프대회 Golf Tournament sponsored by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우리 2세 교육을 위해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16년 8월 7일 일요일 Rancocas Golf Club(12 Club Ridge Blvd. Willingboro, NJ, 08046) 접 수 오후 1시/샷건: 오후 2시 (Registration 1 pm/Shotgun start 2 pm) 문 의 856-912-2777 (Contact 856-912-2777) 참가비 $100, 여자골퍼 $80 [그린피, 카트, 점심, 저녁, 상품 포함] (includes Green Fees, Golf Cart, Lunch, Dinner, Door Prizes and Fun!) 조편성 A조/B조/C조 (Groups: Group A, Group B, Group C) 시 상 각조 1,2,3등/근접상/장타상 [트로피 및 부상 증정] Awards: 1st, 2nd 3rd placed in each group. Nearest the pin, Longest drive 홀인원 현대 제네시스 2016 [번스현대 제공] Hole in One Prize: Hyundai GENESIS 2016 [Courtesy of Burns Hyundai] 대 회 장 김규식 준비위원장 오성환 경기심사위원장 박노흥 프로 행사진행위원장 서주갑 준비위원 정자량, 김치경, 김정숙, 김성문, 서주갑, 이유정 ★2015년도 골프대회 때 후원해 주신 분들입니다. 올해에도 많은 후원 부탁 드립니다. 후원업체
후원단체
개인후원
두부레스토랑(최용식) C2Education
World Bankcard Service
주 뉴욕 한국 영사관
김성문
일송회
Little Mill Country Club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김정렬
김규식치과
Tomorrow man’s wear Inc. (최인청)
남부뉴저지한인천주교회
오성환
대남부한인회
Lee’s Auto Body (이원재)
체리힐제일교회
이영빈
Sunshine Beauty LLC (이상민)
Courtesy Travel Agency (티나성)
열방교회
정자량
Shine Dental care(신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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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행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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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힐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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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 Karate Institute (이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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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Jaisohn Center (서재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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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연구원 (엄종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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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er’s Insurance (이흥규)
The Buffalo wild wing gift set
조영일
Burn’s Honda
현대 제네시스
김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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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회 장: 김 규 식 교장: 김정숙 (856-970-5101)
이사장: 정자량 (856-465-6476)
교육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
C 15
중학생 딸이‘좋아요’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Q
중학교 2학년 딸아이가 있는데, 요즘 부쩍 스마트폰만 보는 것 같습니다. 주로 페
요’수에 반응하는 청소년 뇌의 특징에 대해
이스북을 꾸미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주는 것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 외
연구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사화관계망에
우선 청소년 자녀의 마음과 감정에 관심
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낄까요.
에는 밤늦게까지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데 귀에 무리일 것 같아 걱정입니다.
사진을 게재해‘좋아요’ 를 많이 받으면 강
을 기울이고 공감해주는 것이 스마트폰 사
아이를 혼내도 그때뿐이고, 스마트폰을 뺏어도 공기계를 빌려 와서 계속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
한 행복감과 관련된 뇌의 보상회로가 가장
용 조절력을 키우는 데 중요합니다. 자녀에
야 좋을까요?
많이 반응하고, 시각적 주의력, 사회성 관련
게 스마트폰은 어떤 의미인지 관심을 가지
뇌 영역도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고 인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부모님이 자
뇌연구 결과 ‘좋아요’는 행복감과 관련…
의존 위험군은 일반 사용자군보다 불특정
청소년기는 친구들로부터의 인정이 중
녀에게 스마트폰의 유해성을 설명하는 것
스스로 깨닫게 해야
다수에게 정보가 개방되는 특징을 지니는
요한 시기인 만큼‘좋아요’반응이 더욱 의
보다 자녀가 직접 찾아보는 게 효과적입니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재미, 의견
미 있게 느껴질 듯합니다. 스마트폰만 있으
다. 자녀와 함께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의 뇌
표현, 시간 때우기를 위해 혹은 습관적으로
면 음악, 영화, 게임방송 등 자신이 좋아하는
와 책을 읽거나 운동할 때의 뇌 상태를찾아
이용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것을 언제든 즐기고, 공부할 때 혹은 관심분
비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2015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사회관계망서비스는 메신저, 게임과 함께 청소년을 포함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의‘좋아요’단
야의 궁금한 점들을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
또한 압수와 같은 강압적 행동보다 자녀
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추는 빠르게 그 수를 늘리는 방법이 인터넷
습니다. 어떤 청소년들에게는 스마트폰이
스스로 사용시간을 계획해 실천하도록 도
입니다. 대부분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 혹은
에서 공유될 정도로 청소년들의 관심이 쏠
유일한 위안처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청
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비슷한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
려 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소년들에게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험과 효과적인 조절방법을 자녀와 공유
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과
의 브레인 매핑 센터는 사회관계망의‘좋아
상황은 어떤 의미이고, 스마트폰을 압수하
해보시길 권합니다.
케르스텐 독일 발도르프학교 교사
라고 지적했다. 그는“제발 영유아 시기의 아
이들이 스스로 근육을 쓰면서 놀게 놔두라”
“조기취학은 아이 조기에 망쳐…책상보다 놀이”
며“현대에는 부모들을 위한 계몽 교육이 절 실하다” 고 호소했다. 그는 산업 사회에서 국 가나 기업은 노동력을 빨리 제공받기 위해 조
한국의 발도르프 학교 교사 양성과정 아카
아이로 낙인찍고 학교 부적응아로 만들 수 있
체적 균형 감각을 잘 이뤄내면 아이들은 내적
기 취학 정책을 도입하는데, 그것은 국가나
데미(한국 인지학 연구센터 초청)에 아이들
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만 5살에 학교에 입학
균형 감각도 함께 얻는다.
기업의 필요에 의한 것이지 진정으로 아이 발
의 체질 유형과 기질 등을 알려주는 진단학 강
하는 독일은 움직임 프로그램을 도입해 예비
케르스텐은“생후 7년 동안 움직일 수 있는
의를 하러 온 독일 의사이자 엥겔베르크 발도
학급을 운영하는데도 조기 취학으로 인한 부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보장하면 아이들은 비
“아이를 중심에 놓고 생각해야 합니다. 기
르프학교 교사인 볼프강 케르스텐(66) 를 만
적응자가 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학교 부
로소 차분하게 앉아 있을 수 있다. 다른 사람
업이 요구하면 국가가 부응하고, 국가가 요
났다. 슈투트가르트 발도르프사범대학 초빙
적응자들은 1~2학년 과정을 한번 더 듣게 되
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을 수 있는 내면의 고
구하면 학교도 따라갑니다. 부모도 따라갑니
교수이기도 한 그는 의사의 관점에서 조기 취
는데 아이들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는 등 바
요함도 갖춘다. 또 다른 아이들과도 섞여서
다. 결국 아이가 희생물이 됩니다. 옳지 않다
학 정책이 어떻게 위험하고 생후 7년 영유아
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잘 놀 수 있다. 자신감 있게 학교생활도 시작
고 생각한다면 부모들도 선생님들도 따라가
의사의 관점에서 그는 균형 감각을 담당하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
면 안 되지요. 그런 용기가 필요합니다.”
기 발달의 충분한 보장이 왜 필요한지 열정적
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는 전정 기능이 완성되려면 적어도 생후 7년
으로 독일의 발도르프학교에서는 아예 만 7
그는 움직임과 균형 감각 발달을 위해 부모
신체는 삶을 살아가는 아주 중요한 도구
은 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생후 5
살까지 예비 학급 제도를 운영하면서 긴 나들
들이 아이와 산책을 하거나, 운동장에서 축구
다. 케르스텐은“신체의 기초공사는 생후
년이 된 아이들은 한 발로 서면 흔들거린다.
이를 하고 아이들에게 움직이는 시간을 최대
를 하거나, 손놀이를 하는 등 최대한 아이와
6~7년 동안 이뤄지며 아이들은 이때 움직임
그러나 생후 7년이 지난 아이들은 균형감 있
한 보장해준다.
함께 많이 움직이라고 당부했다. 문화센터 프
으로 설명했다.
과 균형 감각 발달을 스스로 이뤄내야 한다” 게 한 발로 잘 선다. 유아기의 아이들을 살펴
그는 조기 취학과 마찬가지로 영유아기에
로그램과 같이 구조화된 움직임보다는 아이
며“이 시기에 아이들을 책상에 앉혀놓고 인
보면 걷고 뛰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은 신체
진행되는 선행학습이나 컴퓨터 게임 등도 아
스스로 놀이 활동을 창조할 수 있는 환경을 만
지 교육을 시키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고말
의 다양한 기능을 발달시키기 위한 자연스러
이들의 발달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학
들어주는 것이 좋다.
했다. 케르스텐은 조기 취학한 아이들은 잘
운 행동이다. 인지학에 기반한 발도르프 교육
부모들은 학교 입학 후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
그는“사회가 조바심을 줄이고 아이들의
앉아 있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많이 움직일 수
학과 의학에서는 외적 균형 감각과 내적 균형
아들에게 미리 학습을 시키는데 그러한 행동
행복을 위해 유아기를 최대한 보장해줄 수 있
밖에 없는데, 교사들은 그런 아이들을 산만한
감각이 연결돼 있다고 본다. 생후 7년 동안 신
이 결국 아이의 입학 뒤 적응을 방해하는 것이
어야 한다” 고 말했다.
누구든, 몇살이든, “LOOSIES(낱개담배)”를 팔고 사는 것은 명백한 범법행위입니다.
To report stores that are illegally selling tobacco or “loosies” call 1.888.99.SMOKE or go to smokefreephilly.org Funding provided by the Department of Behavorial Health and disAbilities Services’ Office of Addictions Services, in partnership with Health Promotion Council and Get Healthy Philly.
불법으로 담배나 “loosies(낱개담배)”를 파는 것을 보신 분은 전화 1.888.99.SMOKE 나 웹사이트 smokefreephilly.org 에 신고해 주십시요.
C 16
●
교육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스마일라인 치과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이민법전문변호사
경제
SECTION D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34 호 2016년 7월 22일
“월가 탐욕에 대항” 민주당 정강에 ‘샌더스 파워’ 최저임금 대폭 인상, 보호무역…정강에 자기 색깔 반영한 샌더스, 지지자들 향해 “우리가 이겼다” 금융거래 제한 위해 거래세 강화 … CNBC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정강”, 클린턴 정책도 급좌회전 가능성 “우리는 공정한 경제를 위해 월가의 탐욕과 방종에 대항해 싸운다.”
80년만에 되살아난 반(反)월가 DNA
선의 들러리였다. 이번은 아니다. 미국의 빈부격차가 낳은 갈등이 샌더스 위상을 강화시켰다. 힐러리가 그 의 도움을 받아야 대선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
민주당-월가의 갈등과 타협 (주요 대통령과 금융 정책)
서구 학생운동이 부활한 1960년대 미국 뉴욕이나
황이다. NYT는“샌더스가 이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영국 런던 거리에 울려 퍼지던 구호가 아니다. 2008년
정강위원회에 자기 사람을 대거 밀어 넣었다” 고 전했
※( )안은 재임 기간
금융위기 직후 뉴욕 맨해튼을 휩쓴 월가 점령운동 단
다. 올해 민주당 정강에‘샌더스 생각과 정책’ 을 반영
체가 뿌린 전단의 일부도 아니다.2016년 7월 11일 미
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갈등의 서막 토머스 제퍼슨 (1801-1809년) 중앙은행 설립 반대 연방정부 과제 거부
갈등의 고조
국 민주당이 확정한 정강의 한 대목이다. 무엇보다 민
이번 정강의 핵심 내용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 보호
주당은 역사적으로 공화당과 미국 권력을 반분해오지
무역주의 강화 등이다. 그런데 미국 내에선 정작 주목
않았던가.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민주당이 역사
받는 대목이 따로 있다. 바로 정강 13장 가운데 세 번
상 가장 진보적인 정강을 제정했다” 고 보도했다.사실
째에 배치된‘경제정의’항목이다.첫 문장부터 심상
이다. 1900년과 1908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찮다.‘민주당원은 요즘 소득과 부의 극단적인 불평등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이 후보 수락 연설에서“황금
이 미국 국민과 우리의 경제에 나쁘다고 본다’ 고 적시
의 십자가(금본위제 또는 금권)로부터 인간을 해방하
했다. 이어‘월가가 중소기업 자금공급 등을 포함해
자!” 라고 사자후를 토했다. 또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일자리 창출과 생산적인 경제를 위해 복무하도록 만
대공황 절정기인 1933년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돈놀
들어야 한다’ 고 명시했다. 주식 투자나 파생상품 투자
이꾼(월가)이 이제 용서를 구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면
등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얘기다.
죄부를 줄 수 없다” 고 말했다. 두 사람의 발언은 어디
앤드루 잭슨 (1829-1837년) 합중국은행 폐쇄 지방은행과만 거래
최초 타협 그로버 클리블랜드 (1885-1889년, 1893-1897년) 월가 지지 속 당선 금본위제 유지
2차 타협 우드로 윌슨 (1913-1921년) 월가의 숙원 해결: Fed 설립 반면 금융의 산업지배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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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카이로 병원 최영환 부동산 관련광고 F10면
반면 민주당 정강의 문체는 대체로 온건했다. 버락
던 말과 유사하다. 그는 당시“세계 금융계가 일자리
오바마가 두 번째 임기 시작을 앞두고 제정된 2012
창출로 이어지는 생산적인 영역이 아니라 주식 투자
년 정강엔“비용과 효과를 감안한 규제개혁을 바탕
등에 돈을 너무 많이 공급해 거품과 공황이 발생했다”
으로 한 21세기 정부” 와 같은 문구가 들어 있었다. 오
고 진단했다. 이후 샤흐트는 시중 자금이 증시나 비생
바마가 민주당 출신 대통령 가운데 상당히 진보적이
산적인 영역으로 흘러가는 것을 공격적으로 억제했
지만 정강만큼은 신자유주의 영향이 컸던 빌 클린턴
다. 대신 아우토반(고속도로) 건설 등에 특별금융을 적
(1993~2001년)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그래서 월스
극 지원했다. 관치금융의 시작이다.월가 금융회사가
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민주당 정강을‘잊
신용평가회사를 고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투자은행
힌 문서’ 라고 부르곤 했다. 심지어 월가의 투자 은행
등이 설립한 각종 페이퍼 컴퍼니(가공회사)가 채권을
가들은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정강을‘묘비 문구
발행하면서 입맛에 맞는 신용평가회사를 고르곤 했
(epitaph)’ 라고 무시하곤 했다. 거의 모든 묘비 문구가
다. 그 바람에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
그렇듯이 미 정당의 정강이 천편일률적이어서다. 미
출) 사태가 발생했다. 민주당은 이런 사태가 되풀이되
주요 언론은 정강 수정을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은 아니었다. 정강 내용뿐 아니라 협상 과정부
한술 더 떠 민주당은 사실상 금융거래도 제한할 요
터 미 주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
량이다. 엄청난 속도로 자산을 사고파는 컴퓨터 프로
나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한‘민주당 정강위원
그램 트레이딩 등을 제한하기 위해 거래세를 강화하
회 세력 다툼’등이다. 계기는 한 인물의 존재였다. 버
기로 했다. 거대 금융그룹을 쪼개 투자와 시중은행으
니 샌더스다. 힐러리 클린턴과 대선후보 경선을 펼친
로 나눌 계획을 분명히 했다. 이 밖에 ▶독점 규제 강화
상원의원이다. 그는 스스로“민주적 사회주의자” 라
▶법인세 감면 제한 ▶부자 증세 등을 명시됐다.WSJ …3면에 계속 는 월가 사람들의 말을 빌려“민주당
고 한다.예전 같았으면 샌더스 같은 민주당 좌파는 경
100세까지 꼿꼿하게, 100세까지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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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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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80년만에 되살아난 반(反)월가 DNA
1면에 이어서…
이 왼쪽으로 급선회했다” 고했
다. 과장이 아니다. 정강 내용을 보면 민주당이 대공황
민주당-월가의 갈등과 타협 (주요 대통령과 금융 정책) ※( )안은 재임 기간
●
D3
을 내걸었다. 긴장한 월가가 윌리엄 매킨리 후보를 적 극적으로 지원해 브라이언의 집권을 막았다.
시대 집권한 루스벨트 시대 이후 가장 왼쪽으로 이동
역사적인 흐름에 비춰 보면 2016년 민주당 정강은
했다. 80여 년 만에 민주당 내 반(反) 월가 또는 금융의
제퍼슨-잭슨-제닝스-루스벨트 시대에 표면화한
유전자(DNA)가 발현되고 있는 셈이다.
반(反)금권 DNA가 다시 힘을 발휘한 것이다. 다른 점
보수적인 금융 역사가인 존 스틸 고든은『월스트리
이 있다면 반월가 정책이 정강이란 공식 문서에 명시
트 제국』 이란 책에서“민주당은 18세기 독립 이후 줄
됐다는 사실이다.힐러리가 집권 이후엔 현실을 감안
갈등의 재연과 월가 개혁
곧 금권(money power)을 경계하고 반대해왔다” 고설
해 정강과 거리를 둘 수도 있다. WP는“이전 사례를 보
명했다. 실제 민주당의 이념적 아버지인 토머스 제퍼
면 후보가 집권하면 정강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
프랭클린 루스벨트
슨(미국 초대 국무장관, 3대 대통령)은 초대 재무장관
았다” 고 했다. 하지만 이번엔 예전과 다를 것이라는
인 알렉산더 해밀턴이 추진한 중앙은행 설립을 극력
조짐이 보인다. 샌더스는 최근 지지자들에게“우리는
반대했다. 금융권력이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집중될
승리했다. 우리의 목소리를 정강에 반영했고, 이는 앞
가능성 때문이다. 대신 제퍼슨은“주별로 독립적인 세
으로 훌륭한 지렛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샌더스는
금 제도와 금융 시스템이 우리에게 적합하다” 는 쪽이
이어 12일 뉴햄프셔주 공동 유세에서“왜 내가 힐러리
었다.
를 지지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왔다” 고 말했다.
(1933-1945년) 금융감독 시작 투자와 시중 은행 분리
적극적 타협
하지만 1791년 해밀턴은 제퍼슨 세력의 반대를 뚫 고 중앙은행 격인 합중국은행(Bank of United States)
빌 클린턴 (1993-2001년) 투자•시중 은행 통합 허용 금융 규제 완화
반(反) 월가 정강 부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현재) 투자•시중은행 분리 추진 금융 규제 강화
공동 유세를 근거로 힐러리를 압박하는 분위기가 엿 보인다.
을 설립했다. 합중국은행은 20년 후인 1811년 폐쇄됐
또 다른 조짐이 있다. 힐러리의 러닝메이트(부통령)
다. 이어 1816년 2차 합중국은행이 설립됐다가 1836
결정이다. 샌더스 못지않게 진보적인 엘리자베스 워
년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이 합중국은행을 폐지했다.
런 상원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전문 매체인 슬레
면허를 연장해주지 않는 방식이었다. 금융 역사가 고
이트는“윌슨이 반월가 대선 후보였던 윌리엄 제닝스
든은 2009년 기자와 전화통화에서“합중국은행 폐지
브라이언을 1918년 국무장관에 지명한 것과 비슷한
이후 미 통화와 금융 시스템은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일이 2016년에 재연될 수 있다” 고 했다. 윌슨은 대선 도중 민주당 좌파의 지지를 끌어들이
실물경제와 부조화 상태였다” 고 말했다. 결국 민주당은 현실과 타협했다. 19세기 후반 대통
기 위해 브라이언을 국무장관에 임명하겠다고 약속했
령인 그로버 클리블랜드와 1910년대 대통령인 우드로
다. 이후 브라이언은 윌슨이 월가 쪽으로 기우는 것을
윌슨은 경제적 필요 때문에 월가가 원하는 정책을 받아
끊임없이 견제했다. 반월가 대표주자인 워런 상원의
들였다. 윌슨은 연방준비제도(Fed)를 설립해 안정적
원이 부통령 후보에 지명되면 힐러리 집권 이후 어떤
인 통화 공급과 경기 조절을 가능하게 했다.
역할을 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16년 민주
타협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윌슨 직전 대 선 후보인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은 반(反)월가 정책
당 정강은 죽은 문서가 아니다. 살아서 활활 타오르는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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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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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남자 교수들에게 가장 유리한 육아 휴직 정책 정년을 보장받은 교수진에 여성의 수가
세 명의 경제학자는 이 정책의 도입이 학
적은 현실은 몇몇 대학이 가족 친화적인 고
자들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
용 정책을 도입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석했습니다. 이 정책은 남성 경제학자가 첫
하지만 최근 미국의 경제학자들의 커리어
번째로 일자리를 잡은 대학에서 정년을 보
를 분석한 논문은 이런 정책이 의도치 않은
장받을 확률을 19 퍼센티지 포인트 올렸습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합니다. 즉, 남성 경
니다. 반면, 여성이 정년이 보장받을 확률은
제학자들이 이 정책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
22 퍼센티지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 정책
다는 것이죠.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비슷한
도입 이전에는 여성과 남성 모두 첫 직장에
패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 정년을 보장받을 확률이 30% 정도였습
핵심적인 문제는 서류상 성차별이 없어
니다. 따라서 정책 도입 이후에 여성이 정년
보이는 정책이 실제로 그 효과를 살펴보면
을 보장받는 확률은 크게 떨어진 셈입니다.
성차별이 없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결국, 대
이 논문의 결과는 새로운 정책이 여성 경제
부분 여성이 임신 기간의 부담, 양육, 그리고
학자가 정년 보장의 벽을 넘는 것을 훨씬 더
부모 역할의 책임을 부담합니다. 하지만 남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들은 여성과 같은 수준의 책임이나 부담
캘리포니아 대학 샌타바버라 경제학과의
을 짊어지지 않는데도 같은 기간의 육아 휴
쉘리 룬드버그 교수는 저에게“이 정책이 여
직을 받습니다. 이러한 비대칭성을 가정할
성들에게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효과가 있 을 거라고 오랫동안 생각해 오긴 했지만, 그
때 최근에 만들어진 정책이 남성에게 더 많 이는 특히 여성에게 어려운 커리어입니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고 많은 대학은 출
효과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라고 말했습
명문 대학에서 교수로 성공하기 위해서
다. 왜냐면 이러한 커리어에 대한 압박이 출
산하는 경우 정년 심사를 미루는 정책을 도
니다. 논문의 저자들은 미국에서 상위 50위
학자들은 박사학위를 받고 조교수로서 일
산과 육아를 주로 담당하게 되는 나이와 맞
입했습니다. 주로 아이가 한 명 태어나면 정
안에 드는 경제학과에서 지난 20년간 고용
자리를 찾아야 하며 그런 뒤에 정년 심사를
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더 어렵게 만
년 심사가 1년씩 미뤄지는데 현실에서 이
된 모든 조교수의 데이터를 모았습니다. 그
하기 전에 전 세계적인 연구자로서의 명성
드는 것은 많은 조교수 남성학자들의 경우
정책은 성별과 관계없이 주어집니다. 즉, 남
리고 이들은 대학별로 교수들이 부모가 되
을 쌓아야 합니다. 조교수로 임용되고 정년
직장을 가지지 않은 부인의 도움을 받지만,
성 교수들 여성 교수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는 경우 정년 심사 기준이 어떻게 바뀌는지
심사를 하기까지 이 7년 안에 성공하면 평생
여성학자들의 경우는 커리어를 가지고 그
아이가 태어나면 정년 심사가 1년 미뤄집
에 대한 자료를 더했습니다. 저자들은 교수
일자리를 보장받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
자신도 커리어를 만들어가는데 압박을 받
니다. 많은 대학이 이러한 정책을 1990년대
의 성별과 관련없이 아이가 태어났을 때 정
수들은 해당 학교에서 해고되고 다른 학교
는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입
와 2000년대 초반에 도입했고 미국 대학 중
년 심사를 연장하는 정책이 도입되기 전과
를 알아봐야 합니다.
니다.
1/5 정도만 도입을 안한 상태입니다.
도입되고 난 이후의 성별 정년 심사 통과 비
은 이득을 준 것이 놀랍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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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율을 그 대학과 비슷한 여건이지만 이러한
다. 그녀는“변호사의 눈으로 봤을 때 성별
정책을 도입하지 않은 대학에서의 성별 정
중립적인 정책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고
년 심사 비율과 비교했습니다.
주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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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로머 교수,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내정
이들은 출산 휴가를 받은 남성 경제학자
이는 제가 제 동료들을 관찰한 결과와도
의 경우 그 기간 논문을 쓰고 놀라운 출판 기
일치합니다. 남성 경제학자들은 육아 휴직
록을 쌓아간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을 쓰기 전에 커리어에 대한 걱정은 거의 하
여성 경제학자의 경우 이런 패턴은 발견되
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성 경제학자의 경우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월스트리트
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출산에서 오
여러 고려 사항 때문에 정년 심사까지 기다
저널(WSJ) 등 외신은 세계은행이 카우식
는 육체적 피로감이나 난산으로 인한 어려
린 뒤 아이를 갖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는 이
바수(64·Basu) 현 수석 이코노미스트
움, 여성이 부담해야 하는 더 많은 양육의 부
논문의 결과가 대학 내에서 어려운 토론을
(부총재)의 후임으로 로머 교수를 내정하
담과 같은 요인 때문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일으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더 나은 육아 휴
고 이번 주 정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
유가 무엇이 되었든 부모가 된다는 것이 남
직 정책은 경제학을 - 과학이나 다른 분야
다. FT는 세계은행 측이 로머 교수의 임명
성보다 여성에게 커리어 희생이 더 많다는
는 말할 필요도 없이 - 남자들만의 학문이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았지만, 세계은행의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이 결과는 우리의
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게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관계자들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
예상과 맞아떨어집니다. 남자 교수에게 상
지금 현재, 소수의 대학만이 출산 휴가에
세계은행이 '내생적 성장이론
했다고 전했고, WSJ는 세계은행의 플로
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줌으로써, 성별과
관해 여자 교수와 남자 교수에게 다른 정책
(endogenous growth theory)'으로 유
렌스 콘디리스 이코노미스트가 자신의 트
관계없이 주어지는 똑같은 육아 휴직 정책
을 시행하고 있어서 연구자들이 이 정책의
명한 폴 로머(60·Romer·사진) 뉴욕대
위터에 "(로머 교수의 임명설과 관련해) 소
은 오히려 여성에게 정년 보장 심사의 벽을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가 어려운 실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를 신임 수석 이코노
문이 맞다. 올가을 새 부총재를 맞게 돼 매
더 높였습니다.
정입니다. 경제학은 여전히 남성들이 지배
미스트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흥분된다"라고 썼다고 전했다.
미시간 대학 경영 대학원의 학장인 앨리
적인 학문 분야입니다. 이번 논문 결과는 대
내생적 성장이론은 경제성장에서 기술을
FT는 로머 교수가 세계은행에 합류한다
슨 데이비스-블레이크는 이 논문의 결과
학이 좋은 의도로 시행한 정책이 오히려 이
미지의 외부 요인(외생 변수)으로 간주하
면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
는“제가 매일 현장에서 듣고 보는 것을 확인
러한 현실을 더 강화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던 통설을 깨고, 연구개발(R&D)과 같은
수 이후 가장 저명한 인물이 될 전망이라
해 준 것” 이라며“부모가 되었을 때 남자 교
있습니다. 이 논문의 저자인 세 명의 여성 경
의도적 노력을 통해 축적된 기술이 성장을
고 전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노벨 경제학
수에게 똑같이 육아 휴직을 주는 것은 여성
제학자들은 경제학의 방법론을 통해서 의
좌우한다는 이론이다. 전통 경제학은 노동
상 수상자로 1990년대 말 세계은행 수석
에게 불리한 정책” 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
도하지 않은 효과까지 고려한 육아 휴직 정
과 자본이 생산량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봤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는데, 로머 교수 역시
비스-블레이크 학장은 문제는“출산이라
책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는
으나, 내생적 성장 이론은 아이디어(기술)
1990년 발표한 내생적 성장이론 논문이
는 것 자체가 남성과 여성이 똑같이 부담을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연구를 보
를 더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시켰다. 여기에
지난 30년간 경제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지는 일이 아니라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면서 만약 더 많은 여성 경제학자들이 있었
서 아이디어는 기술뿐 아니라 기술 발전을
는 논문으로 꼽히며 거의 해마다 노벨 경제
그녀 자신이 임신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
다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정책 실수들을 피
가능케 하는 문화적·제도적 측면까지 모
학상 수상자 후보에 이름을 올린다는 이유
며 데이비스-블레이크 학장은“저는 입덧
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에서다.
때문에 매일 구토를 했어요.” 라고 말했습니
(뉴욕타임스 발췌)
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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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부자들만 즐기는 ‘딴세상’이 늘어나고 있다
1
기업은 갈수록 부유한 고객을 정확히 가려내 그들에게 맞는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고 있다. 돈을 기준으로 신분이 나뉘고 있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의 이스케이프 호에는 아주 부유한 고객들만 머무는 ‘더 헤븐'이라는 공간이 있다.
마이애미 - 노르웨지안 크루즈
탄 승객들과 마주칠 염려를 하지
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경제적 수
들지 못하도록 고급스러운 벨벳줄
기업의 목적은 선택받은 극소수만
라인(Norwegian Cruise Line)이 최
않아도 되는 오아시스 같은 꿈의
준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
로 출입을 막아놓은 세상이다.
독점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사치
근 출시한 크루즈선에는 승객 4,200
공간인 셈이다.
고 싶어 하거든요.”
이는 지금으로부터 한 세기 전,
스럽고 독특한 무언가를 만들어내
명 대부분의 출입이 통제된 구역이
‘더 헤븐’ 에 묵는 최우수 고객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의
즉 시오도어“테디”루즈벨트 대통
는 것이다. 선택받지 못한 대다수
있다. 아무나 갈 수도 볼 수도 없게
은 크루즈에서 상연하는 쇼를 보
CEO였던 케빈 시한의 말이다. 시
령 시절, 제이피 모건이 은행을 세
의 반감을 사더라도 말이다. 사실
하는 것은 계산된 전략이다.
러 일반 고객에게 통제된 전용 구
한은 더 부유한 고객층을 끌어들
우던 때, 등급에 따라 객실이 명백
어느 정도의 시기와 부러움은 결
‘더 헤븐(The Haven)’ 이라 불
역을 벗어날 때도‘더 헤븐’탑승
일 수 있도록 이스케이프 호의 설
하게 나뉘어 있던 타이타닉 호가
국 기업(의 수익)에 득이 된다는 연
리는 이곳은 배 안의 또 다른 배로,
권인 황금 카드를 보여주기만 하
계를 돕기도 했다.
출항했던 시대 이후 보이지 않던
구 결과도 있다.
최우수 고객 275명만을 위한 공간
면 바로 가장 좋은 자리로 안내를
남북전쟁 직후 19세기 말의 대
이다. 불편 사항을 바로 처리해주
받는다. 크루즈가 항구에 정박하
호황 시대를 일컫는 도금 시대
는 전담 직원이 24시간 대기하고
면 다른 손님들이 내리기 전에 제
(Gilded Age) 이래 빈부 격차가 가
예전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행기를 갈아탈 때 델타 항공은 포
있고, 수영장과 일광욕 테라스, 식
일 먼저 배에서 내린다.
장 크다는 요즘이다. 부유층 가운
오늘날에는 기업들이 이런 최고
르쉐 승용차로 터미널 간 셔틀 서
경제적, 사회적 계층화가 어디까 지 진행됐는지를 보여준다.
돈 많은 여행객이 애틀랜타나 뉴욕 및 다른 도시의 공항에서 비
당까지 모두‘더 헤븐’ 에 머무는
“ ‘더 헤븐’ 이라는 공간과 서비
데도 정말 돈이 아주 많은 부자들과
갑부 고객을 훨씬 더 능숙하게 찾
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의 이름
손님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시설
스를 대중들에게 구태여 알리지
다른 사람들 사이의 차이는 갈수록
아내고, 이들의 어떤 지점을 공략
은“깜짝 기쁨을 드리는 서비스.”
이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이
않고 어느 정도 신비주의를 유지
벌어지고 있다. 갑부들에게만 허용
하면 지갑을 열 수 있는지를 신통
지난 3월 월트 디즈니 월드는 놀이
스케이프 호의 다른 일반 객실에
하는 건 처음부터 계획된 전략입
된 공간에 중산층, 서민들은 드나
하리만치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동산의 수많은 인파에 치이기 싫
경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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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은 고객들을 위해 폐장 시간 이후
다. 언젠가부터 공항이나 놀이공원
디즈니 월드를 개방하는 서비스를
같은 곳에서 부자들은 서민들과 부
시작했다. 쉽게 말해 고객으로서
대낄 수밖에 없게 됐다.
는 디즈니 월드의 동화 속 왕국 전
사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도 돈
체를 전세 내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아주 많은 부자에게 특별 대우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선이 아이
를 제공한다. 이런 특별 대우는 부
티 북쪽 해안가 라바디에 있는 크
자라서 그냥 개인적으로 받게 되
루즈 회사 소유의 전용 리조트에
는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정박할 때도 전용 리조트 안의 또
사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해 말 LA 시 정부는 LA 공항 내의
다른 특별고객 전용 비치클럽에 머무는 VIP 고객은 일반 고객들과 마주칠 일이 없다. 다시 말해 특별
여유로운 수영장에 퐁당 빠지기 몸을 쭉 뻤고 쉴 수 있는 한가한 ‘더 헤븐' 수영장의 모습(왼쪽). 이스케이프 호 안의 일반 고객이 이용하는 수영장은 늘 북적인다.(오른쪽)
해 일종의 최최우수 고객 전용 터 미널을 짓기로 했다. 유명 연예인
구역 내의 또 다른 특별 구역인 셈 이다.
별도 시설 하나를 사기업에 임대
1995년과 비교했을 때 그 비중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붓고 있다.
분야에서 혁신을 꾀하게 되는 겁
혹은 누구든 1,800달러, 우리돈 약 200만 원을 내는 고객은 공항 안팎
금융위기와 함께 시작해 오랫
니다.”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
된 채 각기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
소득 불평등과 빈부 격차 문제
동안 계속된 경기 침체가 끝난 뒤
턴대학교 경제학과의 스티븐 파짜
의 교통 체증도 피하고 주요 터미
습니다. 과거에는 분명 평등이라는
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고조되면
갑부와 갑부에게 상품과 서비스
리 교수의 말이다.
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
가치를 구현하려 노력해 온 것이 미
서 이 문제는 올해 미국 대선에서
를 파는 기업들은 좋은 시절을 누
국 사회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
핵심 의제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렸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따르
였는데, 적어도 그 점에서는 우리
미국 기업들에 있어서 불평등의
면,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미국
가 이전보다 훨씬 잘못하고 있는 겁
심화는 전혀 다른 의미다. 크루즈
에서 금융 자산만 100만 달러 이상
여러 면에서 벨벳줄로 상징되는
니다.”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를 운영하는 기업, 카지노 업계, 놀
보유한 가계의 숫자는 1/3 가까이
특권층의 부상은 제2차 세계대전
20세기 초, 타이타닉 호에 탄 승
에서 시민참여 프로젝트를 이끌고
이공원, 항공사 등은 상위 1%의 지
늘어 700만 가구에 육박하게 됐다.
이후 여행, 레저를 비롯해 미국인
객들은 표의 등급에 따라 철저히
있는 토마스 샌더의 말이다.
갑이 두둑해진 지금 상황을 새로
“우리는 계급에 따라 더욱 격리
UC 버클리의 경제학자 엠마누 엘 사에즈 교수는 미국에서 가장
이 최최우수 고객 전용 터미널을
계급의 분화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물론 훨씬 더 극단적일 수도 있 다. 실제로 과거에는 그랬다.
이 기간에 이들의 추정 재산은 연
의 생활 구석구석에서 일어난 위대
격리됐다. 다른 등급의 객실과 객
운 이윤을 창출할 더없이 좋은 기
간 7.2%씩 늘어났다. 금융 자산이
한 민주화의 성과를 거스르는 일이
실 사이는 철문으로 막혀 있었다.
회로 보고 있다.
100만 달러 미만인 가구들보다 재
다. 예전에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
19세기 프랑스 기차의 3등칸 객실
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여덟 배나
을 다니는 부자들을 제트족이라 불
에는 지붕이 없었다. 지붕이 있는
빨랐다.
부유한 1%의 가계가 미국 전체 부
오늘날 기업들은 때때로 일반
의 42%를 소유하고 있다고 추정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줄이
렀다. 하지만 이제는 제트족은 특
아늑한 2등칸 표를 살 수 있는 고객
한다. 이 수치는 20년 전만 해도
면서까지 부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돈이 몰리는 곳에 사람도 몰리
별한 계층이 아니다. 저가 항공사
은 돈을 조금 더 내고 2등칸 표를
30%도 되지 않았다. 상위 0.1% 가
있는 최상위 계층을 사로잡기 위
는 법이죠. 돈이 있는 곳에서 수요
들의 등장으로 일반 서민들도 비행
계가 소유한 부는 전체의 22%로
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돈을 쏟아
가 나오고 기업들은 수요가 있는
기를 타고 여행을 갈 기회가 많아졌
사라는 뜻이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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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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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새 정강 “이민자 취업시 신분 입증 E-프로그램 의무화” 미국 공화당의 새 정강에 불법이민을 강
카르텔, 인신 매매, 범죄 조직, 파악되지 않
력하게 단속하는 조항들이 대거 포함된 것
은 수백 만 명의 존재는 미국의 안전과 주권
으로 밝혀졌다.
에 중대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며
공화당의 이번 정강은 노동자의 취업허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우리의 국경과 모든
가 및 신분을 입증하는 전자 프로그램을 전
항구를 안전하게 지키고, 우리의 이민법을
국에 의무적으로 도입토록 하는 내용을 포
집행하는 데 두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함하고 있다. 또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
정강은 이어“우리가 남부 (멕시코) 국경에
드 트럼프의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공
장벽을 세우고 모든 항구를 보호하는 것을 지
약도 정강에 포함돼 있다.
지하는 이유다. 국경의 장벽은 남부 국경 전 체를 커버해야 한다. 차량과 인간의 통행 모
미국 공화당은 18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
두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고 요구했다.
랜드에서 개막한 전당대회를 통해 58쪽 분
공화당은 또 불법이민자들의 설자리를
량의 정강을 발표했다. 공화당 정강은“미국 경제의 위대한 자산은 미국 노동자들이다.
▲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1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막했다.
우리의 이민제도는 미국 노동가족과 그들의 임금을 보호해야 한다” 며“미국 시민과 합법
역겨움으로 지켜봐야 했다” 고 주장했다. 두
적 이민자는 함께 경제를 발전시킨다. 이는
차례에 걸쳐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내린 버
과거에 이민자들의 노동이 우리나라를 건설
락 오바마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이었다.
내렸다.
아예 없애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정강은“일터에서 신분 입증 제도를 강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와 관련해 공화당의 새 정강은“2012년
좀 더 많은 일자리들이 합법 노동자에게 돌
과 2014년 실시된 행정 사면은 연방법을 정
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취업허가와 노동
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한 이후 이
면으로 어긴 것이다. 또한 수정헌법 1조 규
자의 신분 등을 입증하는 인터넷 기반의 전
늘날 합법적 이민자들은 모든 국면에서 활력
민개혁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오바마
정된 의회의 권한을 빼앗은 것” 이라고 주장
자 입증 프로그램을 전국에 의무적으로 도
이 넘치는 기여를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입토록 해야 한다” 라고 적시했다.
대통령은 2012년 6월 15일 첫 이민개혁 행
했다. 정강은“불법 이민으로 인해 모두가
공화당 정강은 그러나 불법 이민자에 대
정명령을 발동했다. 16세가 되기 전 미국에
위험에 빠지고, 납세자들은 착취당하며, 합
정강은 또“우리는 불법이민을 막기
한 단호한 대책을 촉구했다. 정강은“미국의
불법 입국해 최소 5년 이상 거주하면서 학
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오기를 열망하는 이
위한 외국인 자격 입증 제도인‘SAVE
이민 정책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이바지해
교에 다니고 있거나 고교를 졸업한 30세 이
들은 모욕을 당하고 있다. 우리는 이민법을
법안(Systematic Alien Verification for
야 한다. 미국 노동자들의 이익은 같은 일을
하의 외국인 60만 명에 대한 추방을 유예한
어긴 이들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사면도 반
Entitlements)’ 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 번 천
대를 한다” 고 선언했다.
명한다. 이 제도를 통해 공공자금이 불법 거
찾는 외국인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한다”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2014년 11월 며“우리는 국가 위에 군림하는 한 대통령이
22일 최대 50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
정강은 또“공화당 대통령은 불법적인 사
우리의 이민법을 우롱하는 모습을 분노와
의 추방을 유예하는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면을 즉시 폐지해야 한다. 테러리즘과 마약
주자들에게 돌아가는 걸 막아야 한다” 고주 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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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강회계사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이것이 내 한계다 만약 한계가 없다면, 왜 더 발전이 없는 것일까요?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이상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존재합니다. 사실 한계를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을
시간의 한계, 돈의 한계 또는 능력의 한
언뜻 보기에는 앞의 경우와 다른 것 같
것입니다. 분명 극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
계.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인
지만 사실 본질은 비슷합니다. 즉, 본인들
하고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본인이 생각
정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
의 근본적인 한계는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
하고 있는 한계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
그렇게 고민하고 있지 않다는 편이 더 옳은
입니다. 지금 최선의 결과를 내고 있다고
니다. 모른다는 것은 가장 큰 한계 중의 하
것 같습니다.
생각하는 것 마저도, 본인이 한계 때문일
나입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때에는 다른 문
예를 들어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과 비
수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아직도 훨씬
제가 보이는데, 본인은 영원히 모를 수도
즈니스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모든 것
더 잘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있습니다. 그래서 조언이 필요합니다.
을 불경기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
것입니다.
저는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부단
다. 상황만 괜찮으면 훨씬 더 사업을 잘 운
두 부류 모두 조언을 잘 구하지 않는다
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가 뭘 모르는지
영할 수 있는데, 환경이 도와주지 않는다
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처음 질
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매년 10~20권의
는 것입니다.
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만약 한계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그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부딪친 것이 아니라면, 왜 더 이상 발전하
리고 실제로 매일 새로이 배우는 것으로 스
하지만 이런 결론 속의 함정은 본인의 한계
지 못하는 것인가? 지금 좀 본인에게 질문
스로를 발전시키기도 하고, 고객분들께 나
에 대한 평가가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아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왜 몇 년 전이나 지
누어 드리기도 합니다.
직도 어떤 이상적인 환경만 주어진다면 잘
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이 함 정 속에 빠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이민자들은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
아무리 성공한 것 같은 사람도 분명 매
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빠서 어제보다 나
일 한계에 부딪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은 오늘을 살지 못한다는 것은 옳은 핑계가
이와는 또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한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세상에는 모르는
될 수 없습니다. 바쁘다고 수년간 정비도
계를 단정 지어 버리는 것입니다. 현재 본
것 투성입니다. 아무리 같은 일을 오래 해
안한 자동차를 계속 타고 다닐 수는 없는
인이 하는 것이 최선의 것이고, 따라서 더
왔다고 해도, 분명 나보다 더 잘 하는 사람
것입니다.
“간병하다 병이 났어요…” 미국 내 65세 이상 노인의 9명 중 1명은 치매! 가족간의 불화를 일으키고, 환자와 보호자를 모두 지치게 하는, 간병문제! 혹시, ‘설마 나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십니까? 뇌혈관 질환(뇌졸증, 뇌출혈), 치매(알츠하이머), 노인질환(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 또는 각종 상해나 재해사고로 인한 간병상태... 누구든 예외라고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픈 본인이 가장 괴롭겠지만, 간병을 책임져야 하는 가족들에게 닥치는 육체적/정신적 고통, 그리고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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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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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중국 ‘타이거맘’ 극성에 들썩이는 미국 주택 시장 중국인 부동산 투자 문의 70%가 유학 등 교육 목적 중국 유학생의 꾸준한 증가는 미국 대학가 주변 부동산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아시아계 여학생이 미 국 뉴욕 컬럼비아대 로우 메모리얼 도서관 앞을 지나고 있 다.(사진) 중국‘호랑이 엄마’포효에 미국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동물원 주변 부동산 이야기가 아니다. 중국의‘타이거맘(혹 독하게 자식을 교육하는 중국 어머니들)’이야기다. 미국 비영리 재단 아시아소사이어티와 로젠컨설팅그룹 의 공동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은 지난 5년간 미국 부동산에 1100억달러(약 130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중 최소 930 억달러(약 109조 원)가 주거용 부동산으로 향하면서 2008 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진했던 미국의 부동산 가격 상 승을 도왔다. 조사자들은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향후 5년 내 두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국제 부동산 전문 포털인 주와이(居外)는 중국의 미국 부동산 투자 문의 중 70%가량은 유학 등 교육 목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 고 있다.
중국 부동산 하락하자 미국에 투자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UC 어바인)가 있는 어 바인시의 경우 신규 부동산 구매자의 70~80%는 자녀를 인 근 대학에 보내고 있거나 보낼 계획을 갖고 있는 중국인 부 모들이라고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보 도했다. 로스앤젤레스(LA)와 보스턴, 시애틀, 댈러스 등 미 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중국 타이거맘
명(6.5%)으로 3위였고 일본은 1만64명(2%)에 불과했다.
방 소도시의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대출 요건 완화
들의 교육열이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을 떠받치면서 미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국적별 미국 내 유학생수에서
등이 한몫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해“금리
국 가계자산은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중국과 선두를 다투던 일본의 유학생수 감소는 격세지감을
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 등 중소도시 주택 재고를 해소를 위
는 올해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이 작년보다 8374
느끼게 한다.
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대도시 주택 투기를 유발했다” 고분
억달러 늘어난 88조1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IIE의 지난 보고서를 보면, 일본의 미국 유학생수는
고 6월 9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주식과 연금펀드를 포
1994~98년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함한 금융자산은 2995억 달러 늘었고 부동산 자산은 4775
1997~98년의 4만7000명을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억 달러 증가했다. 부동산에서 주거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문가들은 저출산과 국내 대학 설립붐 등으로 인해 일본
57.8%였다.
내 대학 입학이 수월해진 것과 취업난으로 대학 3학년부터
아이비리그 명문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에서 응용수학
시작되는 일본 대학생들의 구직활동에 유학이 큰 도움이 되
을 공부하는 아들 뒷바라지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후
지 않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 등을 미국 대학에서 공부
원쉬에라는 이름의 중국 여성은 지난달 <이코노미스트>
하는 일본인 유학생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로 지목한다.
석했다.
plus point 중국식 ‘극성교육’ 찬반 논란 ‘타이거맘’ 이란 단어는 중국계 미국인 에이미 추아 예일
와의 인터뷰에서“내가 여기(미국)에 함께 있지 않으면 아들
반면 중국 유학생의 꾸준한 증가는 미국 대학가 주변 부
대 로스쿨 교수가 2011년‘타이거맘의 군가(Battle Hymn of
녀석은 과일과 야채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라면에 에너지 드
동산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학 간 자녀 뒷바라
the Tiger Mother)’ 라는 책에서 언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
링크로 끼니를 때울 것” 이라고 걱정했다. 중국 선전에서 기
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는 극성 중국인 엄마들 때문이
시 그는 자녀들에게 매일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며 곱셈 문제
업 금융 전문가로 일하던 그는 얼마 전 직장을 그만두고 아
다. 우리나라처럼 중국에서도 유학 간 자녀를 현지에서 뒷
를 2000개씩 풀게 했고 하루 평균 다섯 시간씩 악기 연습을
들이 있는 필라델피아로 건너왔다.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
바라지하는 것은 엄마들의 몫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관광
시켰다며 중국 엄마들의 극성 교육법을 옹호해 논란을 불러
해 자녀가 있는 중국인 유학생의 부모들이 한곳에 모여 사
비자로 6개월씩 머물다 돌아가기를 반복하지만 개중에는
일으켰다. 자녀를 지나치게 억압하고 특정 인종의 우월성을
는 경우도 있다. 예일대학이 있는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는
온 가족이 유학 간 자녀를 따라 미국으로 떠나면서 영주권
제기한다는 비난이 쏟아졌지만, 추아 교수의 큰딸이 하버드
‘예일 중국인 조부모 마을’ 이 있다. 예일대에서 박사과정이
을 받기 위해 최소 50만달러(약 5억8000만원)가 드는 투자
대와 예일대에 동시 합격하면서 일부 미국 부모들 사이에서
이민도 마다하지 않는 경우도 늘고 있다.
도‘타이거맘 교육법 따라 하기’열풍이 불기도 했다.
나 박사후과정을 밟고 있는, 자녀가 있는 유학생들의 부모 들이 한 지붕 아래서 손주를 돌보며 살고 있다.
美 대학 유학생 중 중국인 비중 30% 넘어
중국의 대도시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한 거품 붕괴 우려
반대로 창의성보다 시험 성적을 중시하는 중국식 교육의
도 미국 부동산 투자 급증에 한몫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
폐해를 지적하는 중국 내부의 비판 목소리도 높다. 애플 본
표한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5월 평균 주택 가격은 1년 전보
사 연구·개발(R&D) 부서장과 구글 차이나 사장을 역임한
다 약 5% 올랐다. 푸젠(福建)성 남동부에 있는 항구도시인 ‘중국 스타트업의 대부’리카이푸(李開復) 창신공장(創新 미국의 국제교육협회(IIE)는 2014~2015년 등록된 미국
샤먼(廈門)의 집값은 1년 사이 28%나 올랐고 난징(南京)과
工場) 회장은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중국 교육이 소수
대학 외국인 학생 중 중국인이 제일 많은 30만4040명으로
허페이(合肥)의 주택 가격도 각각 20% 상승했다. 베이징의
의 독창적인 천재보다 다수의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31.2%를 차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집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19.5%였다. 중국의 주택 가격 상
초점이 맞춰진 까닭에 스티브 잡스 같은 독창적인 인물이
2위는 13만2888명(13.6%)의 인도이며 한국은 6만3710
승에는 경기 둔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정부의 부양책과 지
나오기는 쉽지 않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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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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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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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임대냐, 소유냐? 아파트든, 콘도든, 타운하우스든, 단
주느냐, 잔디 깎고, 눈 치우는 것을 주인
게다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 관리비
독주택이든 집을 렌트해서 살다보면 좋
이 해주느냐 세입자가 하느냐, 난방 연료
를 내는 곳인지, 아닌지, 관리비가 얼마
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안 좋다고
및 상하수도 요금을 주인이 내느냐, 세입
나 되는지, 관리비로 커버되는 서비스가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그건 내 집을 사
자가 내느냐 하는 것들 말이다. 어느 것
무엇인지에 따라 또 상당한 비용 차이가
서 살 때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점과 안
을 얼마까지 주인이 내주느냐 하는 데에
있다. 재산세도 어느 학군 어느 타운/도
좋은 점이 렌트의 경우와는 반대이겠지
어떤 공식 같은 것은 없다. 주인을 잘 만
시에 있는 주택이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
만 말이다.
나면 웬만한 건 주인이 다 해준다 할 수도
을 수 있다. 필자가 사는 필라델피아 인
렌트를 해서 살 때 안 좋은 점은 우선,
있고, 잘못 만나면 세입자가 모든 걸 책
근에서도 30만불 정도 값이 나가는 주택
집을 내 취향대로 단장하거나 리모델링
임지는 조건으로 임대 계약서를 작성할
을 놓고 볼 때, 재산세가 높기로 이름난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고정된 렌트로
수도 있다.
어떤 타운십에서는 1년에 재산세로 족
장기 계약을 했으면 모를까, 해마다 렌트
또 콘도에 세를 들 경우, 콘도 관리비
히 $15,000을 내야 하지만, 재산세가 낮
가 오르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그게 싫으
는 대개 주인이 내고, 관리비에 포함되지
은 다른 타운십에서는 $4,000 남짓에 불
면, 집을 자주 옮기는 불편과 비용을 감수
않는 것들은 세입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과한 경우가 있다. 이것만 봐도 비용을
해야 한다. 반면, 렌트를 하면, 물론 계약
임대 계약을 하는 예가 많은데, 어떤 콘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비교를 한다면 큰
내용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지
도에서는 유지 관리 및 공공 서비스 요금
오류의 가능성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만, 대개는 집의 관리(고장, 수리) 문제에
이 거의 대부분 콘도 관리비에 들어 있어
더 나아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때
서 자유롭다. 집 주인에게 연락하면 해결
세입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거
받을 수 있는 연방 소득세 혜택-융자 이
이 된다. 이사를 가고 싶으면, 계약 만료
의 없는 수도 있다. 반면, 어떤 콘도에서
자와 재산세 전액이 소득 공제 대상이 된
시점까지 일정 기간 전에만 통보를 하면,
는 관리비에 최소한의 관리 및 서비스 비
다-을 계산에 넣으면 소유의 비용 계산
복잡한 절차 없이 나갈 수 있다. 경제적인
용만 들어 있어, 문제가 있을 때 거의 모
자체가 달라져야한다. 또 매달 내는 융자
면에서는 어떨까? 같은 집을 렌트로 살
든 수리비를, 그리고 전기, 가스, 냉온수,
상환금 중 일부는 원금을 갚는 데 들어가
때와 사서 살 때 어느 것이 경제적으로 더
하수도 등의 공공 서비스 요금 모두를 혹
는 것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집값에서
이득일까? 오늘은 이에 관해 본다.
은 거의 대부분을 세입자가 내게 되는 수
융자 잔액은 줄고 순수 내 재산은 늘어나
일전 MSN.com에 보도된 어느 조
도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타운하
는 것(equity build-up), 그리고 또 주택
사 자료에 의하면, 전국 50개 주와
우스에 세를 들 때도 관리비에 무엇이 포
의 가격이 올랐을 때의 이익까지 고려에
Washington, DC를 대상으로 집을 소
함되느냐에 따라 세입자의 부담에 큰 차
넣는다면, 소유의 비용 계산은 더욱 달라
유하고 살 때와 렌트를 해서 살 때의
이가 있을 수 있다. 사정이 그러하므로
지게 된다.
비용을 비교해보니 8개 주와 DC에서
단순히 렌트만을 비용으로 상정하여 소
요컨대, 주택 임대 vs 소유의 비용은
만 렌트가 더 경제적이라고 나왔다.
유의 비용과 비교하는 것은 큰 오류의 가
어디에 어떤 주택을 두고 얘기하는지 그
그 8개 주는 Hawaii, Montana, Utah,
능성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상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구입의 경우
Idaho, Colorado, Wyoming, Delaware,
소유의 비용 또한 그렇다. 우선 매달
어떤 융자 프로그램이 내게 가능한지 확
Oregon이다. 여기서 비용의 비교는
내는 융자 상환금의 경우, 어떤 융자를
실히 알아본 후, 구입 후 들어갈 모든 비
각 주에서 중간 가격에 해당되는 주택
어떻게 얻었느냐에 따라 내는 돈의 액
용을 상정하고 비교에 들어가야 한다. 임
(median-priced home)에 세를 살 때 내
수가 천차만별이다. 예컨대, 30만불 짜
대 혹은 구입 대상이 같은 주택이라면 많
게 되는 렌트와 같은 집을 소유할 때 내
리 집을 사더라도, 20%를 다운페이 하
은 경우, 소유의 비용이 적다고 나올 것
게 되는 돈(융자 상환금, 재산세, 보험료
고 80% 융자를 얻은 것인지, 아닌 말로
이다. 다만, 임대의 경우, 대개는 규모가
의 합)을 단순 비교한 것이었다. 매우 단
3.5% 다운페이를 하고 96.5%의 FHA
작은 주택을 대상으로 하므로 주택의 규
순한 비교임에 틀림 없다. 이같은 단순
융자를 얻은 것인지에 따라 월 상환액이
모를 고려하지 않은 비교에서는 임대가
비교에 근거해서“앞의 8개 주와 DC에
크게 다르다. 나아가, 96.5%의 융자금
더 경제적인 것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서는 렌트를 해서 사는 것이 더 싸게 먹힙
에 1.75%의 선납 융자 보험료(upfront
제대로 비교가 된 것이냐, 아니냐를 떠
니다 내지 경제적으로 이득입니다”라는
mortgage insurance)까지 얹어 집값의
나 주택 소유는 어메리칸 드림의 한 축이
하상묵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렌
98.25%에 이르는 액수를 융자로 얻고
다. 다시 말해, 주택의 소유는 이제 경제
행정학 박사 연세대 행정과 졸업 버지니아대(UVA), 유펜 대학원 수학 한국행정연구원 주임연구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Hanco Real Estate 대표 610-348-9339
트든 소유든 실제 주택 시장에서 따져봐
그 원리금 상환액에 매달 융자 잔액의
적으로, 가정적으로 안정된 삶에 도달하
야 하는 비용은 이보다 훨씬 복잡하다.
0.05%쯤 되는 융자 보험료까지 함께 내
였을 뿐아니라 주거 생활 차원에서 누구
렌트를 해서 살 때 들어가는 비용은 월
는 융자 프로그램인지, 혹은 10%나 5%
의 간섭도 제약도 받지 않는 자유를 누리
세 외에 각종 유지 관리비 및 공공 서비
다운페이를 하고 이자를 약간 높게 받되
게 되었음을 보이는 구체적 증거인 것이
스 요금중 어느 것을 얼마까지 주인이 내
융자 보험료는 없는 일반 상업 융자 프로
다. 이런 보이지 않는 효과/편익까지 숫
주느냐, 세입자가 내느냐에 따라 상당한
그램인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융자 이자
자화하여 계산에 넣을 방법은 마땅치 않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집의 어떤 것이 부
율이 몇 %인지 등에 따라서도 월 상환액
지만, 어떻든 소유의 매력은 큰 것임에
서지거나, 고장났을 때 이를 주인이 고쳐
이 상당히 다르다.
틀림없다.
D 16
●
경제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Law Offices of Douglas R. Lally and Min Hwan Ahn
더글라스 랠리/안민환 합동변호사사무실
취급 분야:
1) 회사/민사 사건 2) 상해사고 3) 이민법 4) 파산법 5) 형사법 6) 가정법
Douglas R. Lally Esquire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더글라스 랠리 변호사와 이민강제추방전문 안민환 변호사가 합동법률사무실을 오픈하여 한인 여러분들께 보다 광범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서 클라이언트 입장에 서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 상담은 무료입니다. Douglas R. Lally, Esquire (회사/상법/파산/민사 전문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이민/추방방어 전문변호사) Sheila Cruz (이민법/가족법 전문변호사) Oliver Inslee, Esquire (형사/가정법/유산상속 전문 변호사) ** 고문 변호사 Migdlia Lugo Esquire (개인상해, 직장상해 전문변호사) Erik B. Jenson Esquire (회사/기업/ 화이트 컬러 전문 변호사) Stanley Sinowitz, Esquire (개인상해/집단소송 전문변호사) Robert Brant Esquire (민사/노동법 전문 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PA Office:
261 Old York Road, Suite #524, Jenkintown, PA 19046
Tel:
215.885.5600(Main) 267.290.0405(한국어)
Fax: 215.782.3120
이민법/ 추방재판 * 관광 (B-1/B-2) * 투자비자 (E-2) * 학생비자 (F) * 취업비자 (H-1B) * 문화교류 비자 (J) * 약혼 비자 (K) * 주재원 (L) * 종교비자 (R) * USCIS/대사관 거절 항소 (BIA/AAO Appeal) 전문 영주권 및 시민권 * 취업이민, NIW * 가족 초청이민 * 종교이민 * VAWA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특별영주권), * I-751 영구영주권 (배우자와 사별/별거/이혼의 경우도 가능) * 각종 Waiver (허위비자/여권입국, 범죄로 인하여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강제추방재판 및 입국거부 케이스 * Removal Defense (강제 추방 방어재판) * Bond Hearing (보석재판) * Deportation in Absentia (기존 궐석 추방 케이스 재심청구) * Motion to Reopen (재심 신청) * BIA appeal 및 Federal Litigation (이민 항소법원/연방법원 항소)
파산법 Chapter 7, 11 & 13 각종 빚과 채무로 고생하고 계십니까? 파산법은 미국연방법이 규정한 보호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불운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더 이상 여러분의 과도한 채무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가 고통 받는 것을 방치 해서는 안됩니다. * 개인파산 * 비즈니스 파산 *부채조정
개인상해, 교통사고, 의료과실 자동차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으셨습니까? 부당한 의료과실로 소중한 가족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어려움을 최고의 결과와 빠른 해결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승소하기 전까지는 변호사 비용은 무료입니다. 보상을 받지 못하면 일체의 변호사 비용은 없습니다. 상해 소송진행은 이민신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자동차 * 트럭 * 오토바이 * 주차장사고 * 무보험사고 * 건설현장 사고 * 근무 중 부상 * 의료사고 * 오진 사고 * 쇼핑몰 낙상사고
회사법/ 민사소송/ 비즈니스 비즈니스를 매매 하십니까? 민사소송을 하거나 당하셨습니까? 경험 많은 소송전문 변호사가 여러분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 회사 설립 * 계약문제 * 동업계약 * 자산매매 * 상업 리스 검토 및 협상 * 회사법 소송 * 리커 라이센스 트랜스퍼 * trademark/ copyright * 기타 회사법 업무 * 계약위반 * 계약불이행 * 렌트 미지급 * 손해배상 청구 * 경업조항 위반 * 동업계약 * 채권추심 * 소송 당하신 분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SECTION E
한국뉴스
267•528•6810 제 234호 2016년 7월 22일
사드 배치로 험난해진 한중 관계, 그리고 동북아시아 군비 경쟁 우려 산에 들어갈 새로운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인 북한에 중국은
함께 개발해 왔다.
항상 든든한 동맹국이자 보루였다. 하지만
사드 배치 논의는 북한이 지난 1월 네 번
지난 2년간 시진핑 주석은 전통적 우방인 북
째 핵실험을 감행한 뒤 속도가 붙었다. 북한
한보다 한국에 더 공을 들이는 듯했다. 시 주석은 한국이 오랜 동맹국인 미국과
이 수소 폭탄 시험이라고 주장해 온 1월 핵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걸 견제하고자 박근
실험 직후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통화
혜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우호적인 모습을
를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국 언
보였다. 아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론이 보도했다. 나중에 중국 관리가 이 사실
는 만난 적이 없는 시진핑 주석은 서울을 찾
을 확인했다.
아 박근혜 대통령을 먼저 예방했다. 박 대통
북한 핵실험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
령도 지난해 9월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
핑 주석이 북한의 핵무장을 막을 의지가 없
린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 참가하는 것
다고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중국 또한
으로 호의에 답했다. 미국 동맹국의 정상 가
도발에는 강력히 대응하되 대화의 문을 열
운데 전승절 행사에 참가한 건 박 대통령이
어둔다는 박 대통령의 소위“한반도 신뢰 프
유일했다.
로세스” 를 전혀 현실성이 없는 전략으로 평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는
하지만 지난 8일 시진핑 주석이 공들여 쌓 으려던 탑은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 정
말했다.
▲ 2013년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
3월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 문제를 공식적
부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 드(THAAD)를 한국에 배치하겠다고 발표
잃었고, 북한에 대한 태도, 북핵 문제 해법은
지난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중국을 방
으로 협의하기 시작했다. 푸단대학교에 있
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는 한미 관계를
이제 중국과 미국의 기조가 가장 첨예하게
문했을 때 사드를 나토 회원국 곳곳에 배치
는 미국 연구소의 우신보 소장은 중국이 협
전에 없이 돈독히 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
맞부딪힐 수 있는 영역이 되었다.
해놓고 러시아를 옥죄고 있는 이지스함과
상 과정에서 박 대통령에게 사드의 레이더
주한미군 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장군은
미사일 방어 체계에 비유하며 미국의 사드
체계가 중국을 지나치게 들여다보지 못하
수년간 논의해 온 사드 배치의 가장 중요한
배치를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은연중에
도록 기술적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구해달
목적은 북한의 핵무기로부터 한국을 보호
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고 압박하는 것과
라는 부탁을 여러 차례 했다고 말했다. 하지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중국을 미사일 방어 체계로 에
만 그러한 조정은 끝내 없었다.
는 데 있어 중국에 기대지 않겠다는 신호를 명확하게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 베이징은 한국 정부의 이번 발표를 명백 한 외교적 실패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장 미
한국에서는 가장 큰 교역 대상국인 중국
군의 첨단 무기 체계가 한반도에 반입되는
중국은 오래전부터 북한의 위협에 대처
것이 중국의 이익에 반할 뿐 아니라, 나아가
하려고 미국의 최신식 미사일 방어 체계를
푸틴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중국의 왕이
이 사드 배치에 반발해 일종의 경제적 보복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에 대응해 더욱 정교
한국에 들여온다는 건 속이 훤히 들여다보
외교부장은 사드는 동북아시아의 지형을
을 가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세종
한 무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압박이 동북아
이는 거짓말이라고 거듭 주장해 왔다. 높은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연구소의 정성장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중국
시아 지역의 군비 경쟁을 부추길 수 있기 때
고도를 나는 미사일을 추적하고 요격하는
공식 견해를 밝혔다.
이 한국으로 떠나는 여행객 숫자를 제한하
문이다.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려는 미국의 의도
“사드는 한반도를 방어하려는 목적을 훨
전문가들은 사드 배치로 오바마 정권 후
가 바로 이웃에 있는 중국에서 발사하는 미
씬 웃도는 영향력을 갖고 있는 무기 체계로
기에 접어들면서 점점 신뢰가 옅어지고 있
사일을 모조리 감시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기 때문에
우신보 소장은 가뜩이나 경제 사정이 좋
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불신의 골이 더욱 깊
것이 뻔하다는 것이다.
동북아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무너뜨리고
지 않은 중국이 그렇게 직접적인 조처를 할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입니다.”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중
워싸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거나 한국 상품 일부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 고 전망했다.
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남중국해 영
베이징 인민대학교의 북한 전문가 청샤
토 분쟁, 미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시
외 교수는 한반도 남쪽에 사드 배치가 확정
왕이 부장은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
국 정부 내에서 대북 정책 기류는 분명히 바
장 규제 등으로 양국은 불편한 관계를 이어
된 이상, 중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더욱 정
는 한국 정부의 상황을 이해하지만“필요 이
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즉, 지난 2년
왔다.
교한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
상의 무기 체계를 들여오는 건 이해할 수도
동안 북한과 거리를 두어 온 시진핑 주석의
다고 말했다.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입지는 상대적으로 좁아지고, 반대로 북한
그리고 이른바 대북 공조가 남는다. 적어 도 지난번 유엔이 대북제재 결의안을 발표
“(미국이) 사드라는 최신식 방패를 목전
중국은 일본 또한 한미일 삼각 동맹을 중
할 때만 해도 미국과 중국은 서로 뜻을 같이
에 들이밀었으니, (중국은) 창을 더 날카롭
심축으로 삼으려는 미국의 요구에 응해 결
하는 부분을 찾아 이를 토대로 협력을 구축
게 벼릴 수밖에요.”
국에는 사드를 배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
하려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중국은 북 한을 강력히 압박해야 할 이유를 거의 모두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놓고 일 년 넘게 첨예하게 맞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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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까지 일본은 사드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일 양국은 2017년 생
과 관계를 개선하자는 이들이 한반도 문제 를 풀어가는 데 전면에 나서리라는 것이다. “북한과 균형 잡힌 우호 관계를 유지하자 는 이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입니다.” (뉴욕타임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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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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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권력심장부 향하는 악재들… 레임덕의 시계 빨라진다 ‘임기 4년차’ 박대통령의 위기 우병우 비리 의혹, 친박 공천개입 녹취 폭로… 측근들 줄줄이 궁지 몰려
덕(권력누수 현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하 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19일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 천에 개입했다는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됐
정’ 으로 냉온탕을 오간 정책 탓에 다수의 여 론조사에서 이 지역 지지율은 뚝 떨어졌다.
청와대 실세로 불리는 우병우 민정수석
다. 한 새누리당 의원은“정권 초기엔 상상
당내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박근혜 정부
주변의 각종 의혹은 청와대의 악력이 예전
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정권의 힘이 약해지
도 과거 정부가 집권 4년차에 겪은 레임덕
만 못함을 방증한다. 야당은 1300억원대의
자 부당한 권력에 피해본 사례들이 터져나
패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 김영삼 정
부동산 거래 의혹을 받은 우 수석을 해임하
오는 것” 이라고 했다.
부는 15대 총선 패배와 장학로 청와대 제1
당·청 친정체제 구상도 난항
고 박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고 압박한다. 새누리당도“우 수석 사건의
도 공공연해지고 있다. 특히 당에서 펴낸 총
는 10·24 재보선 패배와 아들들의 부패 의
진상규명을 청와대에 요구하겠다” (정진석
선 패배 백서에서 상당 부분이 청와대 비판
혹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노무현·이명박
원내대표)고 거들고 있다. 청와대는 우 수석
에 할애된 것은 상징적이다. 백서는 청와대
정부도 각각 연정 제안 실패와 저축은행 사
텃밭 TK 민심마저 등돌려
에 방어막을 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
가 계파 갈등의 빌미를 제공했고, 오만과 불
태 등이 터지면서 레임덕에 접어들었다. 한
“박근혜 정부 부패·전횡 가리던
사태로 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약화할
통으로 공감대 없는 정책을 밀어붙였다고
새누리당 중진 의원은“박근혜 정부 역시 그
수 있다는 우려가 감지된다.
적었다. 대통령 탈당 주장 인터뷰도 여과 없
동안 부패와 전횡을 가리고 있던 정권의 힘
새누리당 사정도 청와대 마음 같지 않다.
이 실렸다. 비박계인 정병국 의원조차“친박
이란 포장지가 벗겨지고 있다” 며“다만 청
사드 배치, 신공항 무산 여파
권력의 포장지 벗겨지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금기였던‘대통령 비판’ 부속실상 뇌물수수 의혹으로, 김대중 정부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은 이날“정말 우
계가 대통령에게 총선 배패 책임을 전가했
와대 민정수석의 부패 의혹이나 공천을 공
“하루가 멀다 하고 안에서 터지는 지뢰 때
려스러운 것은 제가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
다” 고 할 정도였다. 측근을 비판하는 방식으
깃돌처럼 갖고 논 친박 실세들의 전횡 등 중
문에 한 치 앞을 못 내다보겠다. 앞으로가 더
는 것이었다. 지금은 제가 나서기보다 후배
로 간접적으로 대통령을 겨누던 화법도 직
대 사안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점은 이전
걱정이다.”
과 양상이 다르다” 고 말했다.
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 라며 다음달 9일
설적으로 바뀌고 있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19일 새누리당의 한 수도권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김용태 의원은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녹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의 철
당·정·청에서 전방위적으로 터져나오는
고 선언했다. 최경환·윤상현 의원이 김성
취록 파문을 언급하면서“대통령을 판 그 사
학을 바꿀 것을 조언한다. 김형준 명지대 교
‘사건’ 들에 조마조마함을 토로했다. 5년 임
회 전 의원에게 공천 신청 지역구를 옮길 것
람들에게 국민도 속고 대통령도 속으신 거
수는“뚜렷한 성과가 없는 현 정부로서는 레
기 가운데 1년7개월여를 남긴 박근혜 정부
을 압박한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게 결정적
냐.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 고
임덕을 막을 동력이 약하다” 며“대통령의 힘
의 내리막이 더욱 가팔라지는 것 아니냐는
이었다. 청와대는 일부 친박 주자들을 주저
말했다. 측근의 호가호위가 아니라 대통령
은 설득에서 나온다. 성주 주민, 야당 의원 등
위기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년5개
앉히면서까지 서 의원을 당대표로 내세우
도 동조한 것 아니냐고 따져물은 것이다.
반대편에 선 사람들과 만나야 한다” 고 말했
월은 주로 정권의 무능이나 불통으로 국정
려 했다. 앞서 최경환 의원도 지난 6일 불출
여기에 박 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율의 기둥
다. 인명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운영에 허우적댔다면, 최근에는 숨겨졌던
마를 선언했다. 친박 당대표를 세워 임기 후
이던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도 예전 같지 않
도“친박을 믿지 말고, 야당과 협력해야 한다.
부정·부패와 비리의 폭로, 그리고 급격한
반부를 당·청 친정체제로 끌어가려던 박
다.‘동남권 신공항 무산→대구 군·민간공
국민을 윽박지르지 않는 국정운영을 해야 신
당·청 관계 변화로 뒤뚱거리고 있다. 레임
대통령의 구상은 물거품이 됐다.
항 이전 약속→경북 성주 사드 포대 배치 결
뢰를 회복할 수 있다” 며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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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3
●
당권포기못하겠다는친박,최경환•서청원좌절되자‘홍문종 밀기’ 친박 중진 등 긴급모임서 ‘비박에 당권 내줄 수 없다’ 뜻 모아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비박계 당
리당 안팎에서는“비박계 주자들이 힘을 받
홍 의원 “당 어려운 만큼 출마 생각하고 있다”
서도 비박계에 밀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을 것” 이라는 평이 나왔다. 하지만 친박계는
당권 내주면 내년 대선 구도까지 밀릴까 위기감
최경환 의원에 이어 서청원 의원까지 19 일 8·9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자 새누
대표가 탄생할 경우 내년 대선 후보 경쟁에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급속한 추락은 물론,
이런 세평과 달리, 당권 집착을 포기하지 않
박근혜 정권 이후 친박계의 위상과 영향력
고 또다른‘당 대표 카드’ 를 내기 위한 모색
을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하고 있
에 들어갔다.
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서 의원이 당 대표 경선 불출마
하지만 홍문종 의원이 서청원·최경환
를 선언한 뒤, 친박계 중진 의원 등은 긴급히
의원을 대신해 친박계의 새로운 구심이 될
모여‘당권을 비박계에 내줄 수는 없다’ 는
수 있을지는 낙관하기 힘들다. 이주영·이
데 공감하고“전열을 다시 정비해 박근혜 정
정현 의원 등이 친박계 단일화와 선을 긋고
권을 뒷받침해야 한다” 고 뜻을 모은 것으로
‘완주’ 를 고집하는 상황도 난관이다. 서 의
알려졌다. 대안으로는 홍문종 의원(4선·경
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반격의 고삐를 쥔 비
기 의정부을)이 거론됐다고 한다. 홍 의원은
박계 당권 주자들이 친박 실세들의 공천 개
앞서 당 대표 출마를 검토하다가 친박 주류
입을 쟁점화하며 당원들의 마음을 흔드는
가‘서청원 당 대표 추대’ 를 강하게 밀자 출
것도‘친박 당권’ 의 걸림돌이다. 비박계 당
마 뜻을 접었었다. 홍 의원은 이날“당이 어
권 주자 캠프의 한 관계자는“전당대회에서
려운 만큼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 고 말했다.
친박계가 일치단결해서 힘을 쓰기는 어려 운 구도가 됐다” 고 말했다.
친박 중진들이 현재 당 대표 출마를 선언 한 친박 내지 중립 성향의 이주영(5선)·한
하지만 친박계의 한 관계자는“최 의원에
선교(4선)·이정현(3선) 의원을 제치고‘홍
이어 서 의원까지 빠지면서 오히려 전당대
문종 카드’ 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이들은
회 국면은 보수층 당원들의‘우클릭’가능
‘진박(진실한 친박) 대표성’ 이 없다고 보기
성이 커졌다” 며‘승산 있는 게임’ 을 점쳤다.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때문이다. 이주영·한선교 의원은 출사표
비박계의 한 인사는“친박 내부의 위기감이
를 던진 이후 공개적으로‘친박 패권’ 을비
친박계는 4·13 총선 패배 책임론에다,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
판하기도 해 친박 주류의 눈 밖에 났고, 이정
지난 18일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
다. 친박 패권에 대한 당 안팎의 시선이 곱지
면,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진 비박계는 오히
현 의원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의 세월호
입 녹취록이 공개돼‘패권’행태가 적나라
않은데도‘최경환→ 서청원→ 홍문종’ 으로
려 단일화에 실패해 표가 분산될 수도 있다”
하게 드러남으로써 전당대회에서 위력을
후보감을 갈아가며 당권에 집착하는 데는
고 말했다.
보도 개입 파문이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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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우상호 “우병우, 대통령 치마폭에 숨지 마라”
나경원 “당 대표 불출마”
“국정흔들기 자제하라”는 19일 청와대 반격에
“대한민국 미래 준비하는 일에 더욱 매진”
석이 버티는 것은 장관·총장 위
야권 “민정수석과 대통령을 등치시킨 것” 맹공
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당의
에 있는‘권력의 금수저’ 임을 보 여준 것” 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
박지원 “우병우 뇌관 제거 안하면 레임덕 폭탄”
혁신적 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내대표는 이어“박 대통령이‘우
역할이 있다면 해야한다는 생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
병우 뇌관’ 을 시급히 제거하고 개
각으로 출마 여부를 깊이 있게
냥한 야권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
각을 단행해야 레임덕 폭탄을 막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당원과
고 있다. 야당의 우 수석 해임 요
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목소리를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구를‘국정 흔들기’ 로 규정한 19
높였다.
며“다행히 여러 선후배, 동료
일 청와대의 반응이 타는 불에 기
한편 현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
의원들의 노력으로 그런 토양
름을 부은 격이 됐다. 야권은 20일
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이 만들어 지고 있다. 저는 대한
우 수석의 사퇴와 검찰수사를 강
조응천 더민주 의원이 이날 진경
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준 검사장 임명 직전 넥슨 주식 보
더욱 매진하겠다” 라고 말했다.
▲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과 검찰총장이 사과했는데, 우 수
유의 문제점을 청와대 실무자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이 보고했으나 인사가 강행됐다
나 의원은 그동안 서청원 의
표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원이 출마하면 친박 패권주의
에서“민정수석이 언론사를 고발
를 막겠다며 출마할 생각이 있
하니 검찰이 기다렸다는 듯이 수
디오 인터뷰에서“청와대가 (우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청와대)
고 밝혀 주목된다. 조 의원은 이날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20
음을 내비쳐 왔다. 그러나 전날
사에 착수했다. 검찰까지 지휘하
수석 사퇴 요구를) 국정 흔들기로
인사검증 실무팀에서 이 부분(넥
일 다음달 9일 전당대회 불출
서 의원은 최경환·윤상현 의
는 위치에 있는 민정수석을 과연
규정한 것은 민정수석과 대통령
슨 주식보유)을 문제 삼고 좀 부적
마를 선언했다.
원의 총선 공천 개입 녹취록이
절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
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와
공개되면서 전대 불출마를 선
이라고 역공한 뒤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을지 의문” 을 등치시킨 것” 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우 원내대 “우 수석에게 대통령과 정부에 조
만나‘전당대회에 불출마하느
언했다. 나 의원은 서 의원의 전
표는“우 수석이 자리에서 물러나
금이라도 충성심이 있다면 자리
고 (실무자들이) 좀 놀랐다, 이런
냐’ 는 물음에“그렇다” 고 말했
대 불출마에 관해서“사려깊은
고 말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합당한 태도” 를 빨리 내놓아야 한다”
얘기를 최근에 좀 듣고 있다” 고
다. 나 의원은 보도자료에서도
결단” 이라며“친박과 빈박을
라며“더이상 대통령 치마폭에 숨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말했다. 조 의원은“실무자 위에
“전당대회가 총선 민심을 헤아
넘어서 건강한 개혁세력이 탄
지 말라. 청와대도 민정수석을 보
가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
비서관, 그 다음이 수석, 비서실장
려 계파 패권주의를 종식하는
생하는 데 상황에 따라 힘을 보
호하려다 정권까지 흔들릴 수 있
대위 회의에서“우 수석은 대통령
이 있는데, (실무진 의견 묵살은)
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
탤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다” 고 사퇴를 압박했다.
을 잘못 보필한 책임만으로라도
누가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다”
이미 해임됐어야 한다. 법무장관
고 덧붙였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도 이날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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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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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여야 동수 5:5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는 환경 법안심사 소위원회와 고용노동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법안심사소위 여야 동수
있다. 환경 법안소위는 여야가 5대 5로 동수
문제는 여야 동수다. 환노위에는 16명의 의원이 있다. 더민주가 6명, 새누리당이 7 명, 국민의당이 2명, 비교섭단체 1명이다. 여야로 나누면 7대 9가 된다. 야당으로서는
다. 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4명, 국민의당 이 1명이다. 고용노동 법안소위 역시 여야 가 5대 5로 동수다. 야당은 더민주가 3명, 국
원 구성 합의에 따른 결과
상임위 위원 숫자는 많은데 법안소위 위원
법안 통과 가로막는 악수 될 수도
다. 7월 8일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더민주의
은 동수인 것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법하 한 의원은“물론 원 구성 합의를 위해 여야
민의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이다. 이는 7월 8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원 구
가 양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복수 법안소
성을 합의하면서 발표한 합의사항에 따른
위의 구성을 여야 동수로 한 것은 양보해도
결과다. 언론에서는 국회의장을 더불어민
너무 양보한 협상” 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주당에서 가져가고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
설명에 따르면 여야가 동수가 되면 여야 간
위원장에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한다는 기
쟁점이 되는 법안은 결국 법안소위를 통과
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이날 합의사항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에는 복수 부처 소관 상임위 법안소위는 복
복수 법안소위를 갖고 있지 않은 상임위
수로 하고 여야 동수로 구성한다는 내용이
도 최근 법안소위를 여야 동수로 합의한 곳
포함돼 있었다.
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보건복지위다. 보건
환노위는 19대 국회에서는 법안소위가
복지위는 법안소위를 5대 5 여야 동수로 하
하나였다. 하지만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를
기로 합의했다.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4명,
소관부처로 하기 때문에 20대 국회에서는
국민의당 1명이 법안소위에 들어간다.
원 구성 합의문에 의해 복수 법안소위를 만
법안소위 위원장은 야당이 많다. 새누리
들었다. 환경에 관한 법안 심사와 고용노동
당이 9명, 더민주는 10명, 국민의당은 4명
에 관한 법안 심사를 각각 다른 법안소위에
이 법안소위 위원장을 맡는다. 야당이 위원
서 따로 하게 되는 것이다. 환노위뿐만 아니
장을 맡더라도 법안소위는 위원 숫자가 중
라 농림해양축산위 같은 복수 부처 소관 상
요하다. 여야가 상생해 협치(協治)를 한다면
임위는 복수 법안소위로 하고 여야 동수로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흔히 국회의원이라
임위에서 상정되면 법안소위에서 집중적으
법안소위의 여야 동수는 바람직한 모델이
법안소위를 구성했다.
고 하면 예결위 위원, 그 다음으로 상임위 간
로 논의된다. 결국 법안의 운명을 좌우하는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예전 국회와 같은 구태
각 상임위에서 법안소위 구성은 매우 중
사, 그 다음으로 상임위원장의 권력이 크다
것은 법안소위 위원들의 몫이다. 이런 이유
를 반복한다면 여야 동수는 법안 통과를 가
요한 결정이다. 상임위에 속한 의원들은 서
고 본다. 하지만 예결위 위원과 상임위 간사
로 각 상임위의 법안소위 위원들이 상임위
로막는 악수가 될지도 모른다. 20대 국회에
로 법안소위 위원으로 들어가기를 희망한
사이에 법안소위 위원과 법안소위 위원장
일반 위원보다는 더 큰 권력을 갖게 되는 것
서 법안소위 여야 동수가 어떤 결과물을 낳
다. 자연스럽게 법안소위 위원의 경쟁률도
이 있다. 상임위에서 통과되는 법안들은 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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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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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에 성주군 공무원도 부글부글
“의원들이 성주 와 살면 집 지어주겠다”
새누리 텃밭 탈당 도미노
국회 찾은 성주군민 분노,“우리말고 박근혜를 설득해라”
공무원도 “절차 무시한 결정” 비판 성주군 새누리당 당원 탈당 줄이어
해 성주군 공무원 직장협의회는“군민들
19일 국회 본회의장. 여야 의원들의 사드관련
해한 다음 배치해야 한다"고 말해 군민들을 격
의 의견을 펼침막으로 나타낸 것” 이라
현안 질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2층 방청석에서는
노케 했다.한 군민은 "그럼 의원님은 김천에 사 드를 배치하면 받아 들이시겠나"라고 추궁했고
고만 답했다. 한 성주군 공무원은“성주
질의를 지켜보기 위해 상경한 30여명의 경북 성
•••
군은 소규모 사업을 시행할 때도 군민들
주군민들 사이에서는 계속 탄식이 터져나왔다.
이 의원이 머뭇거리자, 다른 군민은 "김천 배치
“아무리 군사기밀이라고 해도 행정절
한테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뒤 시행한다.
성주군민 이모(45)씨는 “내가 이런 모습을 보
하면 할 거냐니까 답도 못하면서"라고 힐난했
정부는 최소한의 민주적 행정절차를 무
려고 새벽 5시 반에 버스 타고 서울에 올라온 게
고, 또다른 군민은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면 사
19일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3
시한 채 독단적으로 성주 사드배치를 발
아니다. 정말 답답하다. 어차피 기존에 했던 말
드를 설치하나 안하나 죽는 것은 매한가지다.
층 실외 흡연실에서 공무원 5명이 정부
표했다. 공무원들도 납득이 가지 않는데,
만 반복하는 거 아니냐”며 지리한 여야 공방과
사드가 꼭 필요한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민은 오죽하겠나” 고 되물었다.
정부의 변함없는 밀어붙이기에 실망감을 감추
군민들은 이완영 의원에 대해서도 호된 꾸지람
지 못했다.
을 했다. 한 군민은 “왜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
차도 무시하고 이런 게 어딨어요.”
의 사드 성주 배치 결정을 비판하고 있었 다.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 배치 결정에
새누리당 텃밭인 성주에서는 새누리
불만을 터뜨리는 공무원들의 모습은 군
당 탈당도 이어지고 있다.‘성주 사드배
오후 3시. 성주 지역 국회의원인 이완영 새누리
라고 이야기를 안 하냐. 성주 고립을 자처하는
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민원봉사
치 저지 투쟁위원회’ (투쟁위)는 19일부
당 의원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에
것 아니냐”고 호되게 추궁했고, 이 의원은 이에
실에서도 공무원 3~4명이 모여 앉아“우
터 성주군청 앞 투쟁위 천막에서 새누
나서자 군민들은 긴장했다. 한 군민은 “이 의원
“(한민구 국방장관으로부터) 오늘 절차를 어겼
리도 (사드 배치 반대에) 적극 나서야 하
리당 당원 탈당계를 받고 있다.‘새누리
이 똑바로 해야 한다. 똑바로 물어봐라”며 초초
다는 답을 받았으니 성과가 있다”고 군색한 해
는 것 아니냐” 는 내용의 대화를 나누기
당 탈당 당원 1명씩 데려오기’운동도 펼
하게 질의과정을 지켜봤다.
명을 했다.그러나 군민들은 “이러니 우리 지역
도 했다. 한 공무원은 손전화로“성주 사
치고 있다. 투쟁위는 지난 17일 촛불집
그러나 이 의원이 "오늘은 정부에 대해 쓴소리
이 님비라는 소리가 나온다. 성주 군민들은 전
드배치 철회할 수 있도록 청와대, 국방부
회 때 1시간, 18일 촛불집회 때 2시간 등
를 하겠다"면서도 “성주군민들과 끝장토론을
국에 사드배치가 안 된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
에 민원 좀 올려달라” 고 지인한테 부탁
총 3시간 가량 탈당계를 받았는데, 모두
해서 설득될 때까지는 사드배치를 전면 중단해
말고 박근혜를 설득해라”, “사드가 안전하면 국
400여명이 탈당계를 냈다고 확인했다. 4
야 한다”고 주장하자, 성주 군민들은 "짜고치는
방부 장관, 국무총리와 다같이 살자”, "의원들
성주군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지난 15
만4900명인 성주군민 가운데 새누리당
고스톱이다" "더 볼 것 없다"며 일제히 일어서 본
이 자식과 성주에 와서 살겠다고 하면 내가 집을
일 황교안 총리 성주군청 방문 직후 군청
당원은 3500명가량으로 알려졌다. 투쟁
회의장을 나왔다. 군민들의 집단퇴장에 당혹한
지어주겠다", "새누리당 후보를 찍어놨더니 이
들머리에‘성주군민 무시한 비민주적 사
위는 탈당계를 모은 뒤 새누리당 경북도
이 의원은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과 함께 군민
런 식으로 하느냐" 등, 거센 성토가 쏟아졌다.
드배치 즉각 철회 촉구’펼침막을 내걸
당에 일괄 제출할 방침이다. 투쟁위는 또
들의 뒤를 좇아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해명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방부하고 정확하고 붙
었다. 징계 등을 의식해‘사드배치 반대’ 군수와 군의원 등 선출직 11명 가운데 무
을 하려 했지만 오히려 지역민들의 화만 더 돋구
여가지고 끝장을 봐야 한다. 국방부하고 당국하
를 공개적으로 밝히길 꺼리는 성주군 공
소속 군의원 1명을 뺀 나머지 10명한테
었다. 특히 이철우 의원이 "경북지역은 특히 나
고 주선할 테니 국방부하고 이야기해라”며 공을
무원들의 이례적 움직임이었다. 이에 대
새누리당 탈당을 요구하고 있다.
라를 열심히 지킨 지역인데, 충분히 우리가 이
국방부에게로 떠넘겼다.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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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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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대북제재로 정말 북한을 바꿀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가 오바마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
적극적으로 제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
제재를 두고 “Can Sanctions Make North
다. 실제로 북한과의 국경 지역에서 검색도
Korea Budge?”라는 제목의 사설을 썼다. 전
강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완벽한 공조 체제
문을 번역해 소개한다.
를 구축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북한의 인 권 상황이 국제 평화에 위협이 된다고 보지 않는 중국은 지난 6일 미국 정부의 새로운
북한 정권은 자국민 2천5백만 명을 잔혹
대북제재를 비난했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
하게 억압하며 통치해 왔고 핵무기 개발에
결의안 이행에 소극적으로 임하리라는 전
몰두해 왔으며, 언젠가 미국 본토에 다다를
망도 나왔다.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자 안간힘을 써
이틀 뒤 한국과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
왔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북한에 제
일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재를 부과한 것 자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방어체계 사드(THAAD)를 한국에 배치한
하지만 여전히 미국이 가한 일련의 제재가
다고 발표했다. 사드를 자신을 향한 도발로
단지 징벌적 차원을 넘어 전략적으로도 효
여겨온 중국은 당장 사드 배치 발표에 강력
과가 있느냐는 문제에 관해서는 의문 부호
히 반발했다. 중국은 유엔의 대북제재 자체
를 떼기 어렵다.
술했다. 현재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한의 네 번째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
인물은 8만 ~ 12만 명으로 추산된다.
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할 수도 있다.
사회가 승인한 대북제재 결의안이 훨씬 더
지난 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발표한 북
간부를 포함한 제재 명단을 발표했다. 사상
국무부는 잔혹한 정권의 지도부를 (제재
효과적일 것이다. 유엔 안보리는 결의안에
한의 성명 가운데 핵 문제를 대화로 풀 수 있
처음으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
대상에) 포함한 것은 그들에게 한반도의 정
서 북한과 모든 재래식 무기와 사치품의 거
다는 가능성을 암시한 부분을 근거로 들며
원장도 명단에 올랐다. 제재 이유는 인권 유
치적 상황이 바뀌면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래를 금지했다. 또한, 다른 나라를 오가는 북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전문가도 있다. 다음
린이었다.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한 국적의 화물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가 반
날 존 케리 국무장관은 미국은 대화를 재개
지난 6일,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 고위급
과 어떤 거래도 할 수 없게 되는 이번 제재에
사실 미국이 북한처럼 폐쇄적인 정권에 영
드시 검색하도록 했다. 12개 회사와 고위급
할“준비가 되어있다” 고 말했다. 빌 클린턴
김정은 위원장 말고 총 14명의 고위급 간부
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은 무척 제한적이다.
인사 16명에는 자산 동결, 출입국 금지 조치
전 대통령 임기 중인 1994년에 체결된 협정
가 포함됐다. 미국 국무부는 하원에 제출한
또한, 미국이 그동안 수없이 가해온 제재를
를 내렸고, 북한이 금과 희토류 광물을 판매
에 따라 북한은 10년 가까이 플루토늄 핵 개
보고서에서 각 인물이 법적 절차를 제대로
통해 북한의 태도를 바꾸거나 핵무기 개발을
하지도 못하도록 했다.
발을 중단했다. 하지만 부시 전 대통령이 그
거치지 않은 즉결 처형, 강제 수용소, 고문
중단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등 인권 유린에 대해 어떤 책임이 있는지 상
제대로 이행만 된다면 오히려 지난 3월 북
제재를 이행하는 데 핵심적인 열쇠를 쥐 고 있는 중국은 과거에 비춰봤을 때 훨씬 더
랬던 것처럼 오바마 대통령도 북한 문제를 후임자에게 넘길 가능성이 크다.
한국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무기 ‘득템’한 군만 노났다 박근혜 정부의 미스터리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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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부 장관은 아무나 와도 되는 자
일방어체계). 미국이냐 중국이 ‘비둘기파’ 로 알려진 최대석 이
리 같다” 고 말했다. 통일부는 내
냐의 양자택일에서 미국을 선택
화여대 교수가 갑작스레 쫓겨
내 기를 펴지 못했다. 국정원 하
한 결과라고들 한다. 과연 그런
난 이유는 아직도 알려진 바 없
부 조직 같았다. 이 얘길 하자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
를 빼놓을 수 가? 박근혜 정부가‘친중 노선’ 다. 그래서‘최대석 미스터리’ ‘천해성 미스터리’ 가 청와 때문에 비난받던 게 엊그제다. 다. 다만 이 정부의 초대 국가정 없다. 통일부‘에이스’ 그때만 해도 보수언론들은 윤병 보원장이 군 내 강경파로 분류 대 국가안보실에 파견됐다 강경 세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외교라
된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이었
파들에 밀려 일주일 만에 원대복
인을 교체해야 한다고 일제히 비
다는 걸로 미루어 짐작할 뿐이
귀한 사건이다.
난했다. 그런데 이렇게 됐으니
다. 2013년 말 남재준 전 국정원
그때 국가안보실장이 군 출신
참 신기한 일이다.
장은 국정원 간부들을 모아놓고
김장수 주중대사였다. 지금 김
이것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
2015년엔 통일이 이미 돼 있을
관진 실장은 그 후임이다. 친중
책이 초창기부터 일본을 배제하
거라며‘양양가’ 를 불렀다. 즉,
노선으로 벌어놓은 시간 동안 남
고 중국을 가까이한 결과다. 친
붕괴가 코앞에 닥쳤다는 걸 이들
북관계 개선이 이뤄지지 못한 건
중 노선은 아마도 몇 가지 이유
은 진실로 믿었다. 이런 환경에
결국 이들 탓이다. 미국이 남중
때문에 불가피했을 것이다. 무
서 아마 최대석 교수는‘북한붕
국해를 시작으로 계산서를 들이
엇보다 북한을 제어하려면 중국
괴론’ 과‘대화론’ 이 한 바구니
밀기 시작한 뒤에는 어찌할 방도
의 협조가 필수적이란 인식 때문
에서 공존할 수 있는 어떤 임계
가 없다.
이다.
점을 넘어버린 게 아닐까 싶다.
즉, 사드는 미국이냐 중국이
MB 정부와의 차별화를 위해
통일대박론이니 드레스덴 선
냐가 아니라, 북한붕괴론이냐
서는 대북관계 개선이 필수다.
언이니를 말할 때마다 북한은 이
아니면 대화와 타협이냐의 갈림
그러나 보수층에 대북관계 개선
게 결국 체제 붕괴 유도를 말하
길에서 전자를 택하고, 그 이전
의 당위를 어떻게 이해시킬 것
는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이 의
의 모든 맥락을 여기에 맞춰 소
인가? 박근혜 정부는‘북한붕괴
심은 정권 중반을 지나기 전에
급적으로 구성한 반환점이다.
론’ 을 활용했다. 통일 비용을 줄
확신으로 변했다. 그들은 망설
이렇게 남북관계는 미·중 대결
이기 위해서라도 대북 지원을 통
임 없이 4차 핵실험을 선택했다.
에 종속됐고, 남중국해 문제는
한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는 거
그걸 선택하는 순간 박근혜 정부
확전일로이며, 일본은 개헌 세
다. 특히 군 출신들이 전면에 나
와의 대화는 끝이라는 것을 알면
력이 양원을 모두 점거했다. 동
섰다. 보수언론들 역시 너나 할
서도 강행했다.
아시아의 평화와 군축은 이제 설
것 없이 통일을 대비하자며 분위 기를 띄웠다.
평양특사를 자처하다 경질된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은“통일
자리가 없다. 그저 무기만 가지 면 좋아하는 군만‘노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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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포린폴리시, “한국, 독재 시대로 돌아가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
통령 측근의 국정개입 의혹을 보도한 데 대
가 “Is South Korea Regressing Into a
해서도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옮긴이: 포
Dictatorship?”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근혜
린폴리시의 글이 발행된 날 고소를 제기했
대통령이 자유를 억압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던 정부 인사들이 소를 취하해 사건은 종결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전문을 소개한다.
됐다) 박근혜 정부의 잇단 고소전 속에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
지난 4일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한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 순위는 180개국
‘불법 시위를 주도한 죄’ 로 유죄가 선고됐
가운데 7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0계
다. 이는 한국에서 언론과 집회의 자유가 얼
단 떨어진 순위로 2002년 국경없는 기자회
마만큼 퇴보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가 언론자유 지수를 취합해 발표하기 시작
사건이다. 서울중앙지법은 한 위원장에게
한 이래 한국이 기록한 가장 낮은 순위다. 국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
경없는 기자회는“한국 정부는 점점 더 비판
총궐기 대회를 비롯해 2012년부터 여러 크
을 용인하지 않고 있으며, 이미 양극화된 언
고 작은 시위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했다며
론 시장에 계속 간섭하며 언론 독립을 위협
징역 5년 및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이 사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 기사의 논조나
건을 두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한국에
내용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할지도 모
서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가 줄어들었다” 고
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기자들이 보도국, 편
비판했다.
집국 내에서 자체 검열을 점점 강화하고 있 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때론 폭력으로 번지기도 하지만 전반적 으로 활발한 거리시위는 한국 사회의 오랜
적극적으로 거리에 나서 저항하는 시위
특징 가운데 하나다. 권위주의 독재 정권들
문화는 분명 (매일 먹어야 하는) 김치처럼 한
은 40년 넘도록 이러한 시위를 힘으로 억압
▲ 제 20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국인들에게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박근 혜 정부는 지난 3년간 그런 기본적인 권리마
하고 짓밟았다. 1990년대 초 김영삼 대통령 의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나아지기 시작
분하며, 신뢰가 가는 인물” 이라고 평가한 이
럼 퍼져 있는 종북 세력 가운데 하나에 불과
저 빼앗아가려 했다. 지난해 11월 14일 열린
한 한국의 상황은 지난 몇 년간 집회의 자유,
도 있었고,“나라를 구할 것” 이라며 열성적
하며 모든 독버섯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
민중총궐기 대회는 지난 10년간 있었던 반
언론의 자유를 비롯한 여러 기준에서 퇴보
으로 지지하는 이도 있었다.
했다.
정부 집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민주노
했다. 지난 2013년 집권한 뒤로 박근혜 대통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
박 대통령은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데
령과 여당 새누리당은 기자들을 고소하고
령이다. 이는 선진국 가운데서도 성평등 지
편찬하는 역사학자들 가운데도 공산주의자
결정적인 이유로 든 그 불법 집회가 바로 이
노동조합 간부와 야당 정치인을 잇달아 감
수에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는 한국에 대
들이 잠입해 있다고 생각했다. 보수 세력은
민중총궐기였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옥에 넣었으며, 언론을 검열하고 정당을 해
단한 소식이기도 했다. 다만 보수 성향의 남
현재 역사 교과서가 박정희를 비롯한 독재
도 8만 명으로 추산되는 시민들이 서울 도심
산했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파 단체는
성 유권자 가운데는 여성 정치인으로서가
자들의 고문 행적이나 친일 전력을 지나치
에 모였다. 정부는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
왕성히 활동하고 있고, 정보기관인 국가정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서 박근혜
게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독
고 최루 가스와 물대포를 쏘며 이들을 진압
보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후보를 지지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재 정권에서 고문이 광범위하게 자행됐다
했다. 나중에 시위 참가자를 가려내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의 강압적인 통
는 사실이나 독재자들의 친일 전력과는 상
시위대를 향해 색소탄을 쏘기도 했다.
치를 그리워하는 보수적인 유권자들을 실
관없이 박 대통령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당시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시위대
유리한 수백만 건의 트윗과 댓글을 작성해 박 후보의 당선을 돕기도 했다.
망시키지 않았다. 대단히 껄끄럽고 골치 아 “올바른 역사적 관점과 가치” 를 배워야 한
를 종북 세력으로 규정하고 해당 집회의 불
그의 출신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견해가
픈 이웃인 북한은 박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
다고 말했다. 아마 여기서 올바른 관점과 가
순한 의도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
많다. 박근혜 대통령은 1961년 쿠데타를 일
기 힘든 욕설과 비방을 멈추지 않았다. 미국
치는 박 대통령 자신의 관점과 가치를 뜻한
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복면을 쓰고 시위에
으켜 권력을 장악하고 1963년 대통령으로
과 남조선 괴뢰를 괴멸하겠다는 위협을 계
것 같다.
참여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
선출된 박정희 장군의 딸이다.
속했고 유엔 제재를 어겨 가며 핵실험, 중장
한국 정부는 현재 여덟 개 검인정 교과서
박정희가 집권한 18년간 한국은 눈부신
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박근혜 대통
를 단일 국정 교과서로 대체하려 한다. 교육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며 동시에 자유는 심
령은 북한 노동당에 맞서기 위해 더욱 단호
부는 모든 학교가 국정 교과서를 채택하도
반면 박 대통령은 진보적인 문제를 제기
각하게 억압됐다.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임의
히, 강하게 국정에 임하겠다고 말해 왔다.
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직 국정 교과서
하는 시위대를 거칠게 위협하는 맞불 시위
대개 박 대통령의 이런 독재적인 성향은
면은 IS 같은 테러리스트들이나 쓰는 것이 라는 게 이유였다.
적인 체포와 구금이 일상이었고, 고문, 사형
하지만 북한의 위협은 대개 공허한 말뿐
의 초고는 완성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이
에 나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의 과격함이나
이 빈번했으며 계엄령이 선포되기도 했다.
인 경우가 많고, 한국인들도 대개 북한의 위
내용이 2013년 보수 성향의 역사학자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
자신의 심복이었던 중앙정보부장의 손에
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런데
쓴 교과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쟁을 벌이는 유족들 앞에서 대놓고 피자
1979년 살해되고 나서야 박정희의 집권은
도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을 누차 강
이 교과서는 교육부의 검인정을 거쳐 현재
를 먹는 이들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
막을 내렸다.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에 관해
조하면서 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공산주의
여덟 개 검인정 교과서 중 하나로 등록됐지
(규모로 보면 보수 시위대가 진보 시위대에
서는 여전히 첨예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자들을 신통하게도 걸러내고 찾아냈다. 한
만, 지나치게 편향된 시각에 입각한 기술 탓
훨씬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한국의 나이 든 기성세대는 대개 박정희를
국에서 조금만 진보적인 견해를 피력하면
에 이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거의 없다.
대한민국의 부국강병을 이뤄내 그 전까지
북한을 맹종하는 배신자라는 뜻의‘종북’ 이
박근혜 대통령은 언론에서 자신과 정부
스타일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
만 해도 뒤처졌던 북한을 국력에서 앞지르
라는 딱지가 붙었는데, 이러한‘종북몰이’ 를 향한 비판적인 논조를 지우려 애썼다. 이
재 정치나 다름없다는 비판을 계속해 왔다.
게 한 구세주로 추앙한다. 반대로 특히 젊은
는 박근혜 정권 들어 정점을 찍었다.
과정에서 언론 자유는 후퇴했다. 2014년 한
사실 그런 비판은 지나치다. 박근혜 대통령
2014년 12월, 법무부는 통합진보당의 친
국 정부는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인
은 쿠데타로 민주 정부를 찬탈하지 않았다.
세대에게 박정희는 그저 독재자 이상도 이
한국의 좌파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
북 행위를 문제 삼아 헌법재판소에 통합진
가토 타츠야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민주적인 선거로 선출된 박근혜 대통령 집
1952년에 태어난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보당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했다. 통합진보
가토 지국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
권 하에서는 독재 정권에서 일상적으로 자
격동의 환경에서 자랐다. 북한 공작원이 (원
당은 당시 국회의원 다섯 명이 속한 소수 좌
의 행적에 의혹이 제기됐다는 기사를 썼다.
행되던 고문이나 사형 집행도 없었다. 고문
래는 박정희 대통령을 노리고) 쏜 총에 어머
파 정당이었다.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의견
(이후 법원은 가토 지국장에 무죄를 선고했
이나 사형은 없지만, 정부가 자유를 억압할
니 육영수 여사를 잃은 뒤, 박근혜는 22살의
8:1이라는 압도적인 결정으로 통진당을 해
다) 인터넷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언론인 김
수 있다는 망령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나이에 대중 앞에 나섰다. 퍼스트레이디 역
산했다. 이는 1958년 이승만 정권이 진보당
어준, 주진우 씨도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
자유를 억압해도 된다는 논리를 뒷받침
할을 맡은 박근혜는 대학교수가 되고자 했
을 강제 해산한 뒤 처음으로 정당이 정부의
만 씨의 살인 사건 연루 의혹을 보도했다가
하는 건 공산주의 북한의 위협이다. 하지만
던 꿈을 접어야 했다. 아버지마저 목숨을 잃
손에 해산된 사건으로 기록됐다. 통합진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2015년 1월 항
한국인들은 북한을 그렇게 큰 위협으로 느
은 뒤 박근혜는 20년 가까이 공적 영역에 모
당은 남북한의 화해, 협력을 위해 애썼을 뿐
소심은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끼지 않는다. 오히려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
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998년, 국회의원에
이라고 주장했지만, 법무부는 통진당 핵심
좌파 성향 한겨레신문의 세월호 조문 사
제는 불평등, 일자리,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
당선되며 정계에 복귀한 박근혜는 2007년
인사 두 명의 내란음모 혐의를 내세워 통진
진 연출 의혹 보도도 정부의 고소를 피하지
제다. 이런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
대선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패했다.
당이 위험한 세력임을 강조했다. 두 명 가운
못했고, 한국에서 가장 큰 일간지인 조선일
한 박근혜 정부는 책임을 전가할 누군가를
그러나 5년 뒤인 2012년에는 민주당 문재인
데 한 명인 이석기 전 의원은 법원에서 12년
보도 정부 고위직 임명자들에 관해 보도했
찾아왔다. 정권을 비판하는 진보주의자들,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된다. 유권자 가
형을 선고받았다.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다가 정부로부터 고소당했다. 정부는 통일
공산주의자들은 책임을 돌리는 데 안성맞
운데는 박근혜 대통령을“마음씨가 곱고 차
통합진보당에 대해 우리 사회에 독버섯처
교가 소유하고 있는 언론 세계일보가 박 대
춤이었다.
하도 아니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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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정권 말 대형 수사 검찰의 표적은 어디로 전·현 정부 동시 겨냥 가능한 대우조선해양·롯데그룹 수사, 희대의 검사장 비리 사건 딛고 수사 성공으로 명예 회복할까 박근혜 정부가 임기 말을 향해 치닫는 가
책임이 검찰총장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이
운데 검찰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검찰은
다. 특수단은 첫 사건인 대우조선해양 수사
굵직한 사건 두 개를 손에 쥐고 있다. 하나는
를 제대로 성공해야 하는 부담을 지니고 있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이고, 다른 하
다. 과거 사건을 다시 뒤지는 정도로 끝내기
나는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이다. 두 사건은
는 어렵다.
지난해 검찰이 벌였던 주요 사건과 중요한
실제 수사도 박근혜 정부 시기로 좁혀오
차이점이 있다. 전·현 정권을 모두 겨냥할
고 있다. 특수단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수 있는 수사라는 점이다.
사장을 지인의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 로 6월29일 구속했다. 남 전 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검찰은 이명박 정부를 정조준했 다. 자원외교 비리, 포스코 비자금 수사 등은 누가 봐도 전 정부가 타깃이라는 것이 뚜렷 했다.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 ‘넥슨 주식 특혜 매입’을 비롯해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이 7월14일 오전 서울 서 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조사를 진행 중이던 이날 밤 늦게 진 검 사장을 뇌물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2006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였다. 이명 박 대통령 재임 기간과 겹친다. 이어 검찰은 7월9일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5 조7천억원 수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
시절 한 차례 수사가 이뤄졌다. 서울중앙지
했다. 지금이야 그런 압박이 없을 테니 더 본
로 구속했다. 그는 2012년 4월부터 2015년
구 전 국무총리 등 친박 인사에게 금품을 전
검 특수1부는 2010년 8월 대우조선해양의
격적으로 당시 정치권 로비 등을 파볼 수 있
5월까지 대우조선해양을 이끌었다. 박근혜
달했다는 메모를 남긴 뒤 이른바‘성완종 게
협력사인 임천공업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수사를 연장하는 선에
정부 시절과 상당 기간 겹친다.
이트’수사가 이뤄졌지만, 이는 검찰이 의도
조성한 정황을 잡고 이 업체를 압수수색했
서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한 일이 아니었다. 포스코 수사의 경우 측근
다. 이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
보인다” 고 말했다.
이 운영하는 세 회사에 26억원의 일감을 몰
신일 세중 회장이 임천공업으로부터 47억
이같은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대우조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최경환 경제부총
아주게 한 혐의로 이상득 전 의원을 재판에
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해양 수사를 맡은 것이 검찰 부패범죄특별
리 등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을
넘기는 결과를 내놨다.
당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
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특수단)이기
알고도 4조2천억원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
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지만 검찰
때문이기도 하다. 특수단은 지난 1월 대형
을 결정했다는‘특혜 지원’의혹이 불거지
은 특별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검찰, 전·현 정부 동시 겨냥하나
특히 최근에는 2015년 10월22일‘서별 관회의’ (비공개 거시경제정책협의체)에서
부패범죄 전담 수사의 명분을 쥐고 검찰총
기도 했다. 수사가 고 전 사장 시절 정·관계
이 사건의 수사에 참가했던 한 검찰 관계
장 직속 기구로 출범했다. 특수단이 총장 직
로비 의혹, 대우조선해양 특혜 지원 의혹 등
하지만 대우조선해양과 롯데그룹 수사는
자는“현직 대통령 측근 수사가 쉬울 리 없었
속 기구라는 것은 수사 실패가 용납되지 않
으로 이어질 경우 박근혜 정부 실세들의‘안
다르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이명박 정부
다. 천신만고 끝에 천신일 회장 구속이 가능
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든 수사 결과의
전’ 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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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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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수사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쪽에서 최경환 새누리
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엔 주식 매입 자금을 자신의 돈이라고 말했
울중앙지검 특수4부, 첨단범죄수사1부, 방
당 의원에게 50억원을 전달한 정황을 잡고
을 구속 기소했다.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
다가 이후 장모에게 빌린 돈, 넥슨 쪽에서 받
위사업수사부 등 총 3개 부서를 동원해 이
수사 중’ 이라고 보도했다. 최 의원 쪽은“롯
지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파이시티 인허가
았지만 갚은 돈이라고 계속 말을 바꿔왔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3개 부서가 한 사건
데그룹으로부터 어떠한 명목으로든 금품을
와 관련해 각각 8억원, 1억6천여만원을 받
하지만 검찰이 특임검사까지 임명해 벌인 수
에 투입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애초 롯
수수한 사실이 없다” 며 이날 바로 <아시아
은 혐의였다. 한 검찰 고위 간부는“검찰이
사 결과, 진 검사장은 최초 주식 매입 자금을
데그룹 수사의 관심은 제2롯데월드 건설 허
투데이> 발행인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
만 하고 대부분 차명 계좌를 통해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고 싶지 않은 것이 ‘갚은 척’
가 비리 의혹에 집중됐다. 롯데그룹의 숙원
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법무
아니다. 다만 정권 말이 되어야 실세들에 대
김 대표에게서 돌려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사업이던 제2롯데월드 건설은 공군 성남비
부와 검찰 쪽 역시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하
한 첩보도 수집되고 관련된 사람들이 입을
이뿐 아니라 진 검사장은 넥슨 쪽에서 제네
행장을 오가는 항공기 안전 문제로 오랜 기
지만 <아시아투데이>는 후속 기사를 써가
연다. 수사 과정에서 뭐가 나오면 그냥 넘기
시스 차량을 제공받아 사용하고 차명 계좌를
간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
며 맞서고 있다. 아직 진위 여부가 확인되진
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20대 총선
활용해 주식투자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절인 2010년 11월 제2롯데월드 건설 허가
않았지만 롯데그룹 수사가 현 정부 게이트로
으로 여소야대 국면이 만들어지고 박근혜
가장 큰 의혹은 진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
가 나왔다. 순풍에 돛 단 듯 일사천리로 이뤄
번질 가능성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을 기록한 상
금융조세조사2부장을 맡던 2010년 한진그
황에서 수사가 현 정부 쪽으로 급속하게 기
룹의 탈세 의혹 내사를 벌이다 혐의 없음으로
정권 말 ‘살아 있는 권력’ 수사 재현되나
울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
종결한 뒤 그 대가로 한진그룹이 처남의 청소
전·현 정부를 동시에 겨냥하는 대형 사건
용역회사 쪽에 130억원의 일감을 몰아주도
검찰이 정권 말기에 힘이 빠져가는‘살아
을 손에 쥐고 수사를 벌이는 검찰의 발목을 잡
록 한 정황이다. 진 검사장이 수사 무마를 대
있는 권력’ 을 수사한 사례는 지난 정부 시절
는 것은 진경준 검사장의 비리 의혹이다. 이
가로 이익을 취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검찰 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
진 건설 허가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 었을 것이라는 의혹은 당시부터 나왔다.
지난해와 달라진 검찰의 표적 검찰은 수사 초기“제2롯데월드 건설 허
에도 찾아볼 수 있다. 대검찰청은 2011년 9
사건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월25일
가와 관련한 로비 의혹 등의 단서가 없다” 며
월 중앙수사부 산하에‘저축은행 비리 합동
고위 공직자 재산 내역을 공개하면서 시작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처음 검찰 수사는 롯
수사단’ (합수단)을 출범시켰다. 저축은행
다. 법무·검찰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데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을 형성한
의 잇단 부실로 서민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집계된 진 검사장이 2015년 일본에 상장된
의혹에 집중됐다. 하지만 최근 검찰이 제2
이르자 검찰을 주축으로 한 80여 명의 대규
게임업체‘넥슨’주식을 팔아 120억여원의
한 검찰 고위 간부는“당장이라도 옷을 벗
롯데월드 건설 허가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이
모 수사 인력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
시세 차익을 얻은 사실이 드러났다. 애초 재
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다. 검찰 조직
명박 대통령의 대학 동기 장경작 전 호텔롯
찰의 칼끝은 현직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산 형성 과정에 대한 단순한 의문에서 시작된
자체가 치명상을 입는 것은 당연하고 변명
데 총괄사장 등을 출국 금지한 사실이 알려
새누리당 의원에게까지 닿았다. 이 전 의원
사건은‘검찰의 꽃’ 이라 불리는 검사장이 벌
조차 제대로 못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지면서 전 정권 실세로 수사가 이뤄질 가능
은 결국 합수단 구성 이듬해인 2012년 7월
인 희대의 비리 사건으로 번졌다.
또“결국 국민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수사를
성이 높아졌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
진 검사장이 서울대 86학번 동기인 김정
계속하면서 조금씩이라도 신뢰를 회복하는
저축은행 회장한테 6억원에 가까운 돈을 받
주 NXC 대표에게서 2005년 4억2500만원
것 외에 아무 해결 방법이 없어 보인다” 고말
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의 주식 매입 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했다. 진 검사장 사태가 낳은 후폭풍을 받아
문제는 롯데그룹이 살아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현 정부 실세들을 향한 로
검찰 발목 잡는 검사장 비리
비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징후는 이미 나타
또 대검 중수부는 2012년 5월 이명박 정
이 돈은 진 검사장에게 100억원 넘는 시세 차
내면서 대형 사건들을 다루는 검찰의 이후
났다. <아시아투데이>는 7월11일‘검찰이
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던 최시중 전 방송통
익을 안긴 종잣돈이었다. 진 검사장은 처음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E 16
●
한국뉴스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SECTION F
환자를먼저생각하는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제 234 호 2016년 7월 22일
뜨거운 파스도 차가운 파스도 없다 뒤꿈치가 까질 정도로 작은 신발을 신는
심으로 여러 군데 붙이면 여기저기서 느껴
과적이다. 얼음은 혈관을 수축시키며 그로
보통 파스 속의 약 성분이 심각한 문제를 일
다. 감기로 괴롭지만 약을 먹지 않고 그냥 앓
지는 파스의 자극을 처리하느라 바빠진 뇌
인해 부기를 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
으키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이 선수는 넓은
는다. 인기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주인
가 원래의 통증을 잊어버리는 효과가 더 커
가 있다. 그래서 운동하다 다쳤을 때 처음 하
부위에 파스를 바르고 격렬한 운동을 한 게
공이 이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몸이 힘들고
진다고 볼 수 있다.
루 이틀 동안은 냉찜질이 좋고 나중에 부기
화근이었다. 운동 중에 체온이 올라가면서
가 가라앉고 나서는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약 성분이 피부에서 온몸으로 흡수되어 해
돕고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게 좋다.
를 당한 것이다.
아픈 걸 참는 모습은 절절하면서도 공감 가 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직업병인가. 뜬금없
차갑거나 뜨거운 느낌은 뇌의 작용 때문
이 내 머릿속에는 파스가 떠올랐다. 파스는
소염진통제보다 부작용 적어
40시간용 파스도 12시간 지나면 떼어내는 것이 좋아
‘차라리 몸이 힘들고 아프면 이별이 덜 아프
약을 붙이고 바를 때의 심리적 효과도 무
다’ 는 드라마 속 주인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시할 수 없다. 파스 특유의 향기만 맡아도 뭔
약이다. 보통 파스 제품의 뒷면 성분 표시를
가 덜 아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말 그대로
소염진통제가 들어 있는 파스도 있다. 케
보면 주성분으로 멘톨과 살리실산메틸이
위약(플라시보) 효과다. 이에 더해 파스 붙
토프로펜, 피록시캄, 플루비프로펜 등의 비
파스를 사용할 때 약이 더 잘 흡수되게 하
들어 있는데, 이들은 아픈 부위를 자극해서
인 부위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거나 시원한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먹는 대신 바르
려고 파스를 붙인 부위를 수건으로 덮거나
반대로 아픔을 잊게 만드는 약, 즉 반대자극
감각도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터
고 붙여주는 것이다. 소염·진통 효과가있
찜질하는 것은 위험하다. 지나치게 단단히
제이다.
넷에는 뜨거운 느낌의 파스와 차가운 느낌
는 약물이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아픈 부위
감거나 밀봉하는 경우에도 부작용 위험이
의 파스를 구분해서 등산이나 운동 뒤에 근
에서 직접적으로 소염·진통 효과를 나타
증가한다. 파스를 붙였을 때 접착제로 인해
육통이 생기면 처음에는 쿨파스를, 부기가
낸다. 소염진통제가 들어있는 파스는 자극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파스에 사
가라앉으면 핫파스를 쓰는 게 좋다는 이야
성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그 자체로 시원하
용되는 약 때문에 접촉성피부염이나 화상
뇌의 주의를 분산시켜 통증 줄여 가벼운 통증 또는 자극으로 더 심한 통증
기도 돌아다닌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파스
거나 따뜻한 느낌은 없지만, 근육과 관절의
을 입기도 한다. 이때 화상은 열 때문에 생기
을 억제하는 것은 역설적이다. 그래서 파스
는 느낌뿐이다. 파스가 실제로 몸을 덥히거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는 반대자극제
는 화상이 아니라 약품 때문에 생기는 화학
같은 반대자극제의 효과를‘역설적인 진통
나 차갑게 하는 건 아니라서 어떤 파스를 먼
파스보다 낫다. 또한 해당 부위에서만 흡수
적 화상이다. 이런 경우에는 파스 사용을 중
효과(Paradoxical Pain-relieving effect)’ 라
저 붙이느냐는 큰 의미가 없다.
되고 작용하므로, 동일한 약성분을 먹어서
지하고 병원에 가봐야 한다. 제품에 따라 사용시간도 다르다. 다른 모
고도 부른다. 실제로 반대자극제를 관절통
보통 쿨파스에는 멘톨이 들어 있고 핫파
이나 근육통이 있는 곳에 바르거나 붙이면
스에는 캡사이신이 들어 있다. 캡사이신
먹는 소염진통제를 오래도록 사용하면 신
든 약처럼 파스도 미리 사용설명서를 확인
주변 부위를 끈끈하게 자극한다. 가벼운 염
은 실제 뜨거운 열이 없는데도 뜨거운 감
장병, 위장장애, 심장발작 등의 위험이 높아
하고 사용하는 게 좋다. 24시간, 48시간 효
증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우리
각(TRPV1 수용체)을 활성시켜, 뜨거운 느
지는 등의 부작용 문제가 있어서 75세 이상
과가 지속되는 제품도 있지만 그 밖의 파스
몸에서 통증을 느끼는 건 해당 부위가 아니
낌을 준다. 덥지 않은데 더운 느낌이다. 매
연령에서는 붙이는 소염진통제를 먼저 사용
는 12시간이 지나면 떼어내는 게 바람직하
라 뇌이다.
온몸으로 흡수될 때보다 부작용이 적다.
운 음식을 먹으면 더운 줄 알고 땀을 흘리
하는 게 안전하다. 그래서 주로 관절이나 근
다. 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고, 사용 방
근육과 관절에서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
는 것도 같은 현상이다. 쿨파스에 들어 있
육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있을 때는 바르거
법을 제대로 익혀두면 파스 한 장을 써도 효
도 뇌에서 그걸 인지하지 못하면 통증을 느
는 멘톨은 반대로 춥지 않은데 추운 느낌을
나 붙이는 소염진통제가 많이 사용된다.
과는 크게, 부작용은 적게 할 수 있다. 아픔
낄 수 없다. 쿡쿡 쑤시는 부위에 파스를 붙여
준다. 멘톨은 피부에서 차가운 감각(Cold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급하게 파스를
으로 또 다른 아픔을 잊으려고 쓰는 파스가
서 자극적인 성분이 피부를 자극하면 우리
Sensation)을 느끼게 한다. 이 차가운 느낌
찾는 사람이 늘기 마련이다. 사용방법에 별
더 큰 아픔을 주는 일이 없게 하려면, 파스 뒷
뇌의 주의가 분산된다. 다른 자극을 처리하
이 뇌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여 통증의 감각
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얼른 붙이고 마
면의 깨알 글씨도 한번쯤 읽어보는 게 좋다.
느라 바빠진 뇌가 이전처럼 근육통 또는 관
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멘톨을 피부에 적용
는 경우도 많다. 설마 시원한 파스좀 붙인다
절통에 주의 기울일 틈이 없으니 결국 기존
하면 처음의 시원한 느낌 뒤에는 따뜻한 느
고 큰 일이일어날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통증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낌이 이어진다.
하지만 파스도 약이다. 2007년 미국 뉴욕
이별의 아픔을 잊으려면 뭔가 바쁜 일을
핫파스를 붙인다고 실제로 그 부위에 열
하라는 이야기처럼, 몸의 아픔을 잊는 데는
이 가해지는 게 아니고 쿨파스를 붙인다고
한 육상선수가 근육크림을 너
파스가 우리 뇌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데
그 부위의 혈관이 수축되지 않는다. 최근의
무 많이 바르고 운동했다가 사
도움이 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쿨파스, 핫파
연구 결과를 보면 핫파스나 쿨파스나 모두
망해서 충격을 준 사례가 있다.
스, 물파스는 모두 반대자극제가 들어 있는
주변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
바르는 파스에 들어 있는 살리실
약이다. 요즘 유행하는 동전파스도 마찬가
다. 운동하다가 삐끗하여 근육통이 있을 때
산메틸 성분이 온몸으로 흡수되어
지로, 동전 크기의 작은 파스를 아픈 곳을 중
는 먼저 진짜 얼음으로 냉찜질해주어야 효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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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잇몸관리 방법 건강한 치아를 가지기 위해서는 칫솔질할 때 단
으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위에서 말한 일차적 단
순히 치아만 닦아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지난 칼
계인 올바른 칫솔질, 치실등이 끝난후 하셔야 효과
럼을 통해 강조를 했습니다. 아무리 치아가 튼튼
적 입니다. 주의 할 것은 너무 거친 칫솔이나 굵은
하다 하더라도 잇몸이 좋지 않으면 멀쩡한 치아도
소금으로 잇몸 마사지를 하면 오히려 잇몸과 치아
뽑아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치아와 잇몸,
에 상처를 내기 쉬우므로 되도록이면 손가락에 거
턱관절 이 세가지 요소가 조화를 잘 이루어야 행
즈를 감거나 부드러운 칫솔에 가는소금을 약간 녹
복한 식사와 아름다운 미소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여서 묻힌후 맛사지를 하실것을 권합니다.
만성적인 잇몸 질환으로 고생하는 수많은 환자 분들께 흔하게 듣게 되는 질문중의 하나가“잇몸
이런 비결들을 직접 환자분에게 시범을 보여주
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입니다. 잇몸
면 생소해 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반
질환인 풍치에 대한 치과적인 치료의 목적은 완치
응도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이 비결을 집에 가서
라기보다는 그것이 더 악화되어 치아를 뽑거나 인
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렇게
접 치아로 옮겨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입
간단해 보이는 잇몸 마사지를 올바른 방법의 칫솔
니다. 충치로 구멍이 난 경우에는 충전재로 때우
질과 함께 매일 꾸준히 한다면 치아 주변의 잇몸조
면 원래 상태로 어느정도‘복구’ 가 됩니다만 잇몸
직에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고 붓기를 가라앉히며,
치료를 한다는 것은 이미 파괴되어 없어진 잇몸뼈
풍치의 치유 및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잇몸조직
(치조골)나 잇몸, 치주인대등을 재생시키는 것이
의 각화를 증진시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아니라, 기존의 잇몸 염증을 긁어내고 더 이상 이
있습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잇몸의 건강에
염증이 뿌리 끝 또는 다른 치아로 파급되지 않도
도움이 되는 비타민 C섭취와 더불어 면역 증강을
록 하여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
위해 운동과 충분한 휴식도 필수 입니다.
라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대개 다음 두가지 방법을 통해 잇몸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➊ 매일매일 정성들여 본인이 할 수 있는 자가치료 (예방)법-칫솔질,치실 등 ➋ 꾸준히 치과에 내원하여 받는 정기 검진과 치료
치과에서 아무리 열심히 치료를 받더라도 본인
치실
이 잘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허사가 되고 맙니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언제든지 한방에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 잇몸 질환입니다. 잇몸 관리를 더 잘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앞에서 알려드린 세밀한 칫솔질, 그리고 치실 및 치간칫솔, 워터픽(치간 세정기)등의 사용은 치아 와 잇몸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일차적인 방법
치간 칫솔
입니다. ●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또다른 비결은 잇몸 마사지 입니다. 이것은 칫솔이나 손가락에 감은 거즈에 가 는 소금(죽염)을 잇몸을 전체적으로 돌아가며 문 질러 주는 것으로,얼굴 마사지를 하는 원리와 유사 합니다. 아무리 고운 여자의 손도 오랫동안 샌드백 을 치면 점차 굳은살이 생기는 것처럼, 유약한 조 직인 잇몸도 이런 잇몸 마사지를 통해 강화된 조직
워터픽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용화루
닭한마리 짬뽕 콩국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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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주부 박모(50·서울 마포구)씨는 2004년
혀에 하얀 반점, 잇몸 상처
양치질을 하다 무심코 입안을 들여다봤다. 혀에 작고 하얀 반점이 나 있었다. 이후 3개 월간 식사를 할 때마다 매운 음식이 반점 부 근에 닿으면 아프고 쓰라렸다. 뭔가 이상하 다고 생각해 치과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구강암의 일종인 설암(舌癌) 1기 진단을 받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몸의 변화·통증에 민감한 여성…구강암 조기발견율 남성보다 높아
●
F3
거에 비하면 지금의 구강암 치료 기법은 상 당히 발전했다. 예전엔 구강암에 걸리면 치 료가 잘되더라도 얼굴 모양에 변형이 생기 거나 발음, 씹고 삼키는 기능 장애를 겪어야 할 확률이 높았다. 특히 구강암 수술 과정에 서 아래턱뼈를 절반 이상 제거하는 바람에 얼굴 모양이 변형되고 발음도 이상해져 대
았다. 박씨는 암을 조기 발견한 덕분에 혀 일
5년 생존율 82%, 전이 땐 24%…일찍 발견할수록 얼굴 변형도 적어
인 기피증을 겪는 경우도 상당했다. 최근 들
부만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입안의 변화
술·담배 같이하면 발병위험 15배…입안 궤양 2주 이상 방치 말아야
어 수술 기법이 나아지고 임플란트 시술 등 이 도입되면서 이런 문제점이 크게 줄었다.
를 감지한 덕분에 구강암을 일찍 발견할 수 강암 수술을 받은 환자 239명을 분석한 결
발견은 생존율뿐 아니라 환자 삶의 질에도
그렇다 하더라도 빨리 발견할수록 암 치료
구강암은 혀·잇몸·입술·입천장 등 입
과 흡연자가 56.2%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
큰 영향을 미친다.이모(58·광주광역시)씨
성적은 좋아지고 외모 변화 등의 부작용을
안에 발병하는 암을 말한다. 드문 암이라 생
나라 성인 흡연율(24.2%)의 두 배가 넘는
는 20대 때부터 담배를 하루 한 갑씩, 술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2013년 국가 암
수치다.구강암은 남성에게서 훨씬 많이 발
주 1~2회씩 매번 소주 2~3병씩 마셨다. 최
구강암과 관련해 다행스러운 사실은 이
등록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구강암
생하지만 박씨처럼 조기에 발견하는 비율
근 잇몸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더니 낫지 않
암이 눈으로 발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암의
진단을 받은 사람은 3041명(남성 2181명, 여
은 여성이 높다. 국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아 동네 치과에 갔다. 큰 병원을 권해서 가 보
하나라는 점이다. 입안에 난 상처를 헤르페
성 860명)이다. 남성 구강암 환자 수는 식도
여성 구강암 환자의 경우 암이 입안에만 있
니 검사 결과 구강암이었다. 잇몸에서 시작
스에 의한 것으로만 생각하고 연고만 줄곧
암(2186명)과 비슷하고, 여성은 방광암(737
는 초기 구강암(국한) 상태에서 발견한 비율
된 암이 아래턱뼈를 지나 목의 림프절까지
바르다가 뒤늦게 구강암 진단을 받고 애태
명)보다 조금 많다. 남성의 경우 암 발생률 10
이 45%다. 남성(30.1%)보다 약 15%포인
퍼져 있는 상태였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우는 사례를 종종 본다. 평소 양치질을 할 때
위에 올랐다.구강암은 흡연·음주와 밀접하
트 높다. 하지만 목의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
잘 마친 덕분에 다행히 발음과 씹고 삼키는
자신의 입안을 관찰하고 변화가 있는지 살
게 연관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로 전이된 구강암(국소) 진단 비율은 남성이
기능은 거의 회복됐다. 하지만 아래턱뼈를
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술·담배를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술과 담배를
62.6%로 여성(45.1%)보다 약 17%포인트
제거한 뒤 골반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즐기는 고위험군이라면 더더욱 주의를 기
하지 않는 사람의 구강암 발병 위험도를 1로
높았다. 남성들은 음주·흡연 등으로 구강
터라 얼굴 모양에 약간의 변형이 생겼다.
울여야 한다.
볼 때 담배만 피우는 사람의 위험도는 2.1배,
관리에 소홀한 데다 몸의 변화에도 둔감하
이씨가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 그의 아래
입안에 하얗게 백태가 낀 것처럼 나타나
술만 마시는 사람의 위험도는 1.2~2.8배다.
기 때문에 한참 진행된 뒤 발견하는 비율이
잇몸에는 백반증(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증
는 백반증의 경우 5~15%가 암으로 진행된
하지만 술과 담배를 둘 다 하는 사람의 발병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광범위하
다. 특히 혀에 생기는 설암은 백반증이 동반
구강암의 5년 생존율은 구강암이 입안에
게 퍼져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웃고 말할 때,
될 때가 매우 많다. 일반적인 백태는 손으로
있었던 것이다.
위험도는 최대 15배에 이른다. 가장 빈발하
만 있을 때는 82.1%이지만 목의 림프절까
또 양치질을 할 때 쉽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문지르면 없어지지만 백반증은 없어지지
구강암이 흡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 퍼지면 58.3%로 낮아진다. 특히 폐나 간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일찍 발견할 수 있었
않는다. 피부나 점막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다는 사실은 수술 환자 통계에서도 확인할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원격) 5년 생
다. 그는“잇몸의 백반증이 구강암일 것이라
홍반증은 백반증보다 암으로 진행된 비율
수 있다. 연세대 치과병원이 최근 5년간 구
존율은 24.4%로 뚝 떨어진다. 구강암 조기
고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과
이 3~4배가량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는 계층은 50대 남성이다.
Whitemarsh Memorial Park
화이트마쉬 공원 묘원에서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Windows of Eternal Harmony “영원한 조화의 창”
드디어 전면 유리로 이루어진 가족 추모관이 도입되었습니다. 사랑했던 이의 사진과 유품을 보관하고 언제든지 추억하세요. 할부 납입 플랜으로 부담없이 장만하실 수 있습니다.(10% 다운페이먼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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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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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몸속 진액부족 머리로 上熱뜨면 출혈 성종-코피
어렸을 때 친구들과 싸움 한두 번쯤은 누
이 몹시 아픈데, 지금까지 낫지 않고 있다.
하지만 출혈의 원인이 코에 있지 않고 다
구나 해 보았을 텐데, 한참 툭탁거리고 싸우
(중략) 오늘 아침에도 코안에서 또 피가 나왔
른 곳에 있는 경우는 얘기가 달라진다. 그 원
다가 어느 한쪽에서 코피가 터지면, 그만 그
기 때문에 경연을 정지한 것이니, 재상들은
인을 해결하지 않는 한 코피는 계속 반복적
결국 피로에 의해서건 스트레스에 의해
걸로 승부가 결정 나는 경우가 많았었다. 어
이 뜻을 모두 알도록 하라” 라고 말하는 장면
으로 나타나게 될 뿐만 아니라, 원인 질환을
서건 비뇨생식계통이 약해져서건 간에, 몸
린 마음에 빨간 피가 보이니, 자못 당황할 수
이 나온다. 경연을 중지한 것으로 보아 가벼
방치해서 더욱 심각한 병으로 악화될 우려
에 진액이 부족해지고 상부로 허열(虛熱)이
밖에 없었을 것이다.
운 출혈은 아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데, 지
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공부나 작업을 너무
뜨게 되면 출혈이 일어나는 것을 공통기전
이렇게 주먹다짐과 같은 외부 충격으로
혈이 되지 않아 그랬을 수도 있고, 2개월 동
과도하게 하면 코피가 터지는 경우들은 너
으로 보는 것이다.
인해 코피가 나기도 하지만, 가볍게 코를 후
안 앓은 코 질환 때문에 경연을 중지했을 수
무나 비일비재하다.
비거나 풀다가도 코피가 나는 경우들도 종
도 있다.
하초를 강화시키고 진액을 보충해주는 처 방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코피를 흘리는 경
이러한 경우 미열감이 들면서 머리로 상
우가 많은데, 이 또한 몸속의 열이 코피가 나
사실 코피는 매우 흔한 증상 중의 하나다.
열(上熱)이 뜨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코피를
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음을 뒷받침해주
심지어 아무런 자극을 주지 않았는데도
코의 안쪽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점막조직
흘리고 나면 머리가 가볍고 시원해져서 일
는 증거라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몸에 열
코피가 주르륵 나는 경우들도 있다. 그리고
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 매우 많은 혈
부러 유도하는 경우들도 가끔 있다. 물론 절
이 많은 아이들은 잠자다가도 코피가 터져
출혈정도도 제각각 달라서 콧물 속에 잠깐
관들이 분포하고 있어, 아주 작은 충격에도
대 좋은 방법은 아니니까 함부로 따라 해서
서 베게까지 젖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럴 때
실핏줄처럼 비치다 마는 정도가 있는가 하
혈관이 터져 출혈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는 안 되며, 충분한 휴식이나 기력충전을 해
몸속의 열만 내려줘도 이러한 증상들이 사 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종 있다.
면, 쉽게 지혈이 되지 않아 응급실에 가서 치
그렇기 때문에 비염 등으로 인해 코가 건
주는 것이 근본치료가 된다. 그리고 비뇨생
료를 받은 다음에야 간신히 멎는 경우들도
조해지거나 염증이 있을 때도 쉽게 출혈이
식계통이 약해져서 허화(虛火)가 뜰 때도 코
그리고 평소 자주 코피를 흘린다든지, 어
있다. 이렇게 코피도 정말 제각각이다.
일어난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외부충격이
피가 터진다. 만화나 영화 등을 보면 야한 장
느 순간부터 갑자기 코피가 나기 시작하는
나 내부 손상으로 인해 혈관이 파열되어 생
면을 보고 코피가 터지는 모습을 묘사한 것
경우에는, 서둘러서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긴 코피는 그리 걱정할 것이 되지 못한다.
들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가는 것이 좋다.
성종 25년 1월 20일의 <왕조실록> 기록 을 보면, 왕이“내가 지난해 11월부터 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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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영 애 원 장 의 한 방 상 식
긁을수록 가려운 고질-습진 요즈음 가려움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찾아오
◆습진의 증상 피부가 일단 자극을 받게 되면 국부가 붉어지
는 환자가 늘고 있다. 주로는 겨드랑이와 음낭(여성일 경우 음부)에
면서 좁쌀 만한 구진(丘疹)이나 물집이 생기며 그
많고 어린이들에겐 습진환자가 많다. 한의학으
주위가 붓는다. 물집이 터지면서 피부가 문드러
로 볼 때 겉으로는 풍사(風邪)의 침습을 받고 속
지거나 딱지가 앚으면서 습진이 옆으로 퍼진다.
으로는 습열(濕熱)이 성(盛)하여 피부가 붉어지
습진은 대부분이 신체의 양쪽에 대칭적으로
면서 좁쌀 같은 물집이 생기고 물집이 터져 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겨드랑이, 음낭, 음부, 넙
흐르면서 참기 어려운 심한 가려움에 하루종일
적다리 안쪽이거나 항문 주위 주름살이 많은 피
긁지 않으면 안되는 병이 습진이다. 치료가 잘 안
부에 잘 생긴다. 몹시 가려우며 국부가 화끈화끈
되기 때문에 고질이라고 부른다.
뜨거워지는 것이 이 병의 주요 증세이다. 항문 주 위와 음낭, 음부에 생긴 습진은 그 증세가 더 심하
◆습진은 왜 생기는가?
여 가려워서 잠을 잘 수 없고 심해지면 병이 점점
습진은 흔히 볼 수 있는 피부 표면의 염증으로
악화된다.
서 그 병인은 아주 복잡하다. 내적인 요인도 있고 외적인 요인도 있지만 이렇다할 원인을 찾기 어 려운 것이 습진의 특징이다.
◆습진과 염증의 구별 습진과 염증은 피부과 환자의 30%를 차지할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주로는 알레르
만큼 흔히 있는 질병이다. 이 두 가지 병은 대체로
기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의 자극이거나
비슷한 병으로서 피부 밖으로부터 자극에 의해
사람의 체질상의 문제로 인하여 이 병이 생긴다
생기는“표피 알레르기” 성 염증이라고 할 수 있
고 한다. 알레르기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
다. 증상도 거의 같은데 습진은 급성 습진의 상태
들은 아주 많은데 이를 테면 음식에서는 생선종
로 시작되고 그것이 계속되면 만성으로 옮겨진
류, 새우, 소나 양고기를 들 수 있고 개별적으로
다. 급성기의 환부를 보면 그 곳 피부가 빨개져 있
지방류나 담류의 섭취가 그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 그 위에 좁쌀 모양의 울퉁불퉁한 작은 물집들
이외에도 화분, 진더기, 양털과 새털 등이 먼지와
을 보게 된다. 증세가 심할 때면 진물이 흐르고 부
함께 호흡기에 흡입되었을 때 인체에서 알레르
스럼 딱지가 생긴다.
기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일 경우도 급성 습진과 거의 같은 상태인
그리고 인체가 감염 받았을 때 예를 든다면 담
데 어느 경우나 가려움이 동반된다. 염증일 경우,
낭염, 편도선염, 치은(齒 )염도 그 원인이 될 수 있
밖으로부터 피부에 자극성 물질이 접촉되어 발
고 내분기 계통이나 신진대사에 장애가 있을 경
병되었을 경우, 그 원인이 없어지면 어라 후 서서
우, 예를 들어 단요병, 월경, 임신 등도 습진을 일
히 완치되고 또 다시 접촉하지 않으면 발병하지
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리적인 요인, 다시
않는다. 이 경우는 외적인 요인이 주요한 역할을
말해서 기온이 급격이 내려가거나 습한 경우나,
한다. 그런데 습진의 경우는 일단 외적인 요인을
손으로 피부를 너무 긁었을 때에도 습진이 발생
제거하여도 좀처럼 낫지를 않고 병 자체 힘으로
할 수 있다.
자주 재발하며 마침내는 만성습진으로 옮겨진
이 외에도 피부 표면의 감염으로도 습진이 생
다. 습진은 어디까지나 그것을 일으키기 쉬운 피
긴다. 정신적인 요소도 이 병의 발생과 밀접한 관
부 체질에 문제가 있으므로 아주 작은 자극이라
계가 있다. 정신적인 긴장, 수면 부족, 과도한 피
도 습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로, 정서적 불안, 식물신경의 기능 감퇴(땀이 많 이 나거나 혈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등은 습진의
◆치료상의 주의점
병세를 가중시킨다.
습진 치료에서 가장 주요한 것은 피부 그 자체
위에서 말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습진의 주 요
의 치료이다. 처음부터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그
인으로 작용한다고 하여 모든 사람들이 습진으
처방대로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목욕도 환부
로 고생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
가 급성기에 처했을 때엔 피하는 것이 좋고, 중성
데 어떤 이들은 밖에서 주는 자극에 유달리 민감
비누로 살며시 닦아 내고 마른 후에는 수건으로
한데 이런 이들에게 습진이 잘 생긴다.
환부를 거칠지 않게 부드럽게 닦는 것이 좋다.
연변한의원 원장 박영애 7300 Old York Rd, Suite 202 Elkins Park, PA 19027 www.ybacupuncture.com T 215.782.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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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의 건 강 칼 럼
관절 수술 뒤에도 통증이 계속 있어요 간혹 저희 병원에 관절 수술 후 통증으로 인해
당해 주어야 하는 힘이 무너지게 되고 주변 근육
서 오시는 환자분들이 계십니다. 대부분의 경우
과 인대에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몸의
수술전 심한 통증으로 고생을 하셨던 분들입니
균형이 한쪽 방향으로 기울이게 되면서 통증이
다. 문제는 수술 뒤에도 통증이 의외로 지속되면
다시 시작될 수 있게 됩니다.
서 초조한 마음에 더욱 통증이 심해진다는 사실 입니다.
관절 수술 뒤에 움직일 때 마다 수술부위에 통 증을 느끼게 된다면 이는 근막통증의 가능성도
환자분을 입장에서는 통증으로 인하여 수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근막통증이란, 몸의 근육
을 하셨기 때문에 수술 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을 눌렀을 때 생기는 통
것을 사실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등 여러매체와
증인데, 특히 수술한 부위의 근막이 유착되고 이
함께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비교 심
로 인하여 주위 근육이 긴장하면서, 통증유발점
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이 빨리 낳았
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주위 근육의 지속
는데 나도 그럴것이라는 어쩌면 성급한 바람으
적인 수축현상이 생기면서, 통증은 더 심해 질 수
로 인하여 오히려 작은 통증에도 더욱 예민하게
가 있습니다.
반응하게 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수술 뒤에 운동을 통해 극복
많은 경우 수술후에 통증이 가라앉는것은 사
할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았던 이유 및 증
실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것이
상, 그리고 잘못된 생활습관에 대한 분석이 없이
사실입니다. 관절 수술뒤에도 통증이 지속된다
강도높은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수술한 부위가
면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욱 악화가 되어서 통증이 재발하게 됩니다.
수술 후 지속적인 통증은 한가지 원인이 아닌 수
따라서 수술뒤에 통증이 재발 될 경우, 수술을
술로 인한 근육과 인대의 손상, 이로인한 근육 및
담당하셨던 선생님과 우선적으로 의논해서 수술
주변 조직의 변화 그리고 심리적인 요소등 여러
의 원인과 후유증에 대해 의논하시는 것이 중요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합니다. 특히 허리통
합니다. 그리고 수술 및 통증의 원인에 따라 이에
증의 경우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같
맞은 치료 및 운동을 정확하게 선택한 뒤에 서두
은 수술에 회복도 비슷하다고 섣불리 판단하는
르지 마시고 전문의와 함께 몸을 다스리시는 것
것은 금물입니다.
이 중요합니다. 특히 근골격계 수술로 인한 통증
가령 허리 디스크 수술의 경우 통증의 원인이
의 경우 운동이나 일상 생활을 하시기 전에는 따
되는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척추관절을 고정시키
뜻한 찜질로 통증 부위의 경직된 조직을 풀어주
는데, 그 결과 척추와 주변 조직이 약화되는 것은
고 운동 직후에는 냉찜질을 짧게 자주 해주는 식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로 인하여 허리가 본래 감
으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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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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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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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서···
10. 유전자 재조합 생물 관련 연구는 누가 하나?
재조합 작물로 수익을 올린다. 꼭 대단한 기술 혁신을 이 뤄 종자에 특허권을 받지 않더라도 꽤 많은 수익이 보장되
현재까지 발표된 과학 연구들을 보면, 유전자 재조합 식품
는데, 예를 들어 몬산토는 한번 라운드업 제초제에 내성을
이 기존 식품보다 딱히 인간의 건강에 더 위험하다고 볼 만
가진 콩과 제초제를 팔면 내년에도, 후년에도 같은 종자와
한 근거가 없다는 데 대개 의견이 모인다. 하지만 여전히
제초제를 계속해서 팔 수 있다.
의문이 남는다. 먼저, 도대체 그런 연구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미국 농부
유전자 재조합 식품 관련 연구 가운데 관련 식품을 상품
농부들은 앞서 언급했듯 돈을 내고 씨앗을 매년 새로 새야
으로 개발하는 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연구가 적지 않다
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 비용은 농약 사용이나
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해관계 당사자
휴경 기간이 줄어들고 작물의 상품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의) 후원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연구도 많다.
만회하고도 남는다. 또한 유전자 재조합 작물을 재배하는
예를 들어 유전자 공학의 잠재적인 위험을 망라한 제네라
농부들에게는 농업 관련 보험료를 할인해준다는 주장도
(GENERA, Genetic Engineering Risk Atlas) 프로
있다.
젝트에는 유전자 재조합 식품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 증한 연구 1천여 건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약 1/3은 독
미국 소비자
립적으로 자금을 마련해 진행된 연구다.
이론적으로 유전자 재조합 작물을 개발해 보급하면 재배
연구자들이 얻을 수 있는 데이터나 접근권에 의문을 제기
하는 데 드는 비용이 줄고 전체적으로 먹을거리 공급이 늘
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몬산토 같은 대기업들은 자신들
어나 식량 가격이 줄어든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 이런 효
이 개발한 식품이나 유전자 재조합 생물을 대학에 연구 목
과가 나타나긴 했다. 국립 연구회의는 2010년 유전자 재
적으로 제공한다. 과거에는 정작 연구에 필요한 식품이나
조합 작물이 상품 가격을 2% 정도 낮췄다는 분석을 내놓
성분에는 접근할 수 없고, 대기업이 꺼릴 만한 주장을 검
았다.
증하려다가는 해당 주제를 연구하는 권리 자체를 박탈당 한 적도 있다고 불평하는 연구진도 있었다. 2009년 대기
개발도상국
업들이 제약 조건을 완화해 연구 목적에 필요한 종자나 성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개발도상국에 미친 영향을 정확히
분은 대학과 연구자들에게 충분히 제공하기로 합의했지
계산해내기는 어렵다. 2010년 한 연구는 유전자 재조합
만, 여전히 그 합의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정확히 얼마나
작물 덕분에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소득이 총 70억 달러
연구 환경이 개선되었는지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정도 올랐다고 주장했지만 널리 동의를 얻지는 못했다. 현재 개발도상국 농부들에게 가장 널리 보급된 유전자 재
11. 유전자 재조합 식품으로 특허를 받을 수 있나?
조합 작물은 해충에 강한 유전자 재조합 면(Bt cotton) 종자다. 몇몇 농부들은 유전자 재조합 면 덕분에 수익을
있다. 1980년 미국 대법원은 다이아몬드 대 차크라바티
올리기도 했지만, 환경에 따라 시장 상황에 따라 효과를
(Diamond v. Chakrabarty) 판결에서 유전자를 바꾼
단정 짓기 어렵다.
생명체도 특허 대상이 된다고 판결했다. 유전자 재조합 작 물 종자를 구입하려면 누구나 다 규정을 따라야 한다. 예 를 들어 라운드업 제초제에 내성이 강한 대두 씨를 사는 농
13.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꼭 필요하나?
부들은 이번에 사는 종자를 한 해 농사에만 쓸 것이며 따로 씨를 남겨두었다가 다시 심지 않겠다는 각서에 서명을 해
사실 그렇다 혹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문제
야만 한다.
다.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가 96억 명이 될 텐데, 이
기업들은 특허는 혁신에 꼭 필요한 제도적 장치라고 주장
많은 사람들을 먹이려면 최대한 수확을 늘리기 위해 할 수
한다. 반대로 이를 비판하는 이들은 특허 제도가 유전자
있는 모든 걸 다 해야 한다.” 유전자 재조합 식품을 옹호하
재조합 종자를 개발하는 기업에 지나치게 막강한 권력을
는 이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준다고 말한다. 현재 업계에 있는 특허권의 73%는 10개
미네소타대학의 존 폴리처럼 인류를 기아와 식량 부족으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로부터 해방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 다. 대표적으로 잘 사는 나라에서 음식물 낭비만 줄여도,
12.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창출되는 이윤은 누가 다 가져가나?
또 가난한 나라의 농부들에게 현대식 영농 기법을 가르치 고 좋은 비료를 쓸 수만 있게 해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 는 문제라는 것이다.
2012년 기준 유전자 재조합 작물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공학을 통해 새로 키워낸 품종 덕분에 생산량이 늘
148억 달러(약 17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어났느냐도 아직 확실히 결론이 난 문제는 아니다. 2010
누가 이윤을 얼마만큼 가져가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
년 한 연구는 유전자 재조합 작물이 밭의 잡초를 제거하
분하다. 2010년 한 연구를 보면 이윤과 효용을 1로 놓았
는 데 용이해 실제로 수확량이 늘어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을 때, 대략 1/3은 종자를 개발하는 회사에, 나머지 1/3
하지만 이 연구에 드는 자금을 후원한 건 생명공학 회사
은 미국 농부들이, 그리고 나머지 1/3은 소비자들에게 간
였다. 앞서 2009년에 걱정하는 과학자 연맹(Union of
다고 한다.
Concerned Scientists) 소속 과학자들은 “수확의 실패 (Failure to Yield)”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옥수수나 콩의 수확이 늘어난 건 유전자 공학 덕분이라기보다는 영
종자 개발하는 회사 (화학 회사)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종자를 개발하는 회사는 유전자
www.ultimoeyewear.com
건강하고 밝은 눈을 지켜주는
얼티모안경
농 기법을 현대화하고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안과
Office Hours 화~금:10-6 토:10-3 Doctor Hours 화~수:10-6 토: 예약필수
Ophthalmic Service u완벽한 안과케어, 최상의 서비스, 저렴한 비용 u첨단 검안기기와 전문인의 정밀한 시력검사 건성각막(결막)염,백내장,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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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othy D. Kim OD
Pennsylvania College of Optometry @ Salus University 졸업 Intern: Veterans Affairs Medicare Center White River Junction, VT Intern: The Eye Institute Philadelphia, PA Intern: Albert Einstein Medical Center, Philadelphia, PA
2321 Huntingdon Pike, Huntingdon Valley, PA 19006
T.215.650.7785/215.947.3331
Red L
ion
매장 이전했습니다
Welsh Rd
63
232 Philmont Ave
Huntingdon P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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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이 따로 없다. 한 숟가락 푹 떠서 김
로 대변되는 나트륨은 지나치게 섭취할 경
이 모락모락 나는 밥 위에 올려 쓱쓱 비벼먹
우 몸에 해롭다는 것이 최근의 정설이다.
다 보면 밥 한 그릇이 어느새 비워져 있다. 명
그러나 명란젓에는 일반적인 젓갈보다 비
란젓 얘기다. 흔히 간장게장을 밥도둑이라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고 하지만 요즘처럼 불쾌지수가 올라가며
교적 적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100g 당 3531㎎으로 새우젓(추젓 기준 100g당 9138㎎)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입맛이 떨어질 때는 고소한 참기름 내음에
또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 소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주홍빛 명란젓도 밥
금으론 5g)을 감안했을 때 명란젓 1회 적당
도둑 노릇을 톡톡히 해낸다. 그러나 명란젓의 가치는 이 같은 맛 그 이
섭취량 20g의 나트륨 함량은 706㎎으로 하
상이다. 명란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아
루 제한 섭취량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것이다.
미노산, 불포화지방 등 몸에 좋은 각종 성분
이와 관련, 국내의 일부 명란젓 제조업체에
들이 많이 들어있다.
서는 나트륨 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염
명란을 면역력이 떨어져 구내염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추천할 수 있는 것도 면역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 민B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란에 들어있는 여러 비타민 성분 가운
‘입 안의 염증’이 싹~
‘비타민 B 덩어리’
데 비타민B1(티아민)은 에너지대사를 원활 하게 해 피로해소를 돕고, 신경전달 물질 합
1.5㎎, 여자 1.2㎎이다.
명란 100g당 280㎎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도 명란젓을 출시,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명란젓의 재료인 명란은 요즘 국내 에서 명태가 안 잡히기 때문에 러시아와 미 국 등지에서 포획해 선상에서 급속 냉동시 킨 것을 수입해 젓갈로 담는다고 한다. 맛이 좋고 싱싱한 명란젓은 어떤 것일까. 전문가들은 투명한 황색을 띠고 있으며, 씹 었을 때 입자감이 강하게 살아 있어야 하고,
성에 관여해 정신건강에 긍정적 작용을 한
명란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몸에 해
그리고 명란의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각기병 등을 일
로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많은 전문
고밀도 지단백과 결합, 수산물에 풍부한 타
으킬 수 있다. 또 비타민B2(리보플라빈) 역
가들은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콜레스
우린 성분과 함께 오히려 몸에 나쁜 저밀도
명란은 기본적인 양념만으로도 훌륭한
시 에너지대사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기능
테롤은 사실 몸의 세포를 구성하고 호르몬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혈관 중에 침착되는
반찬이 될 수 있다. 명란을 대략 먹기 좋게 썬
을 한다. 비타민B2 부족 시 구내염이나 구순
작용에 관여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그러나
것을 방지해 준다.이와 함께 명란에는 항산
다음 다진 파, 고운 고춧가루와 깨소금, 참기
염 등 구강 내부와 입술, 혀 등에 염증이 생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하면 혈관벽
화 효과를 지닌 불포화지방산 DHA와 EPA
름 적당량을 고명처럼 올려 먹거나, 명란 난
다. 눈이 충혈되거나 시리고 각막염도 생길
에 쌓여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함량이 높다. 명란의 총 지방 중에 불포화지
막을 벗겨 알을 발라낸 뒤 위의 양념을 골고
수 있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생식기에 염증
등을 유발한다.
방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4.8%에 이
루 섞어 먹으면 좋다. 명란은 참기름, 김과
른다. DHA는 두뇌활동에, EPA는 어린이
궁합이 잘 맞는다.최근에는 명란을 이용한
성장 발달에 꼭 필요한 지방산이다.
명란스파게티, 명란카나페, 명란주먹밥, 명
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명란에는 같은 난류와 비교해 상
우리나라 성인의 비타민B2 하루 평균 필
대적으로 적은 양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
요량은 남자 1.3㎎, 여자 1.0㎎이며, 권장섭
다. 우선 계란에는 100g당 420㎎의 콜레스
그러나 명란젓에는 모든 젓갈들이 그렇
취량은 평균 필요량의 120% 수준으로 남자
테롤이 들어있지만 명란에는 이보다 적은
듯이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다.‘짠 음식’ 으
껍질은 얇아야 한다고 말한다.
란된장찌개, 명란삼겹살, 명란계란찜 등의 요리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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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보이지 않는 건강도우미
지난주에 이어서···
PART 4. 건강한 당신을 위한 호르몬 관리법
문에 중저강도 운동을 지속적으로 일정 시 간 하는 것이 대사적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호르몬 건강법
➌ 양질의 수면을 준수한다
➊ 균형 잡힌 올바른 식단을 구성하라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생체시계는 모두
영양소를 골고루 충족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한다. 어떤 식사를 먹는지 중요한 이유
신체가 다양한 환경적 변화에 대응하여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같지 않다. 보통 7시간 정도가 적절한 수면
인체 내의 여러 조건을 항상 일정한 범위 내에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시간이지만, 자신만의 적절한 수면시간을
는 식후에 방출되는 호르몬이 혈당을 결정
이 유지가 자율적으로 이뤄지게 하는 것은 바로 ‘호르몬’이다. 그래
할 뿐만 아니라, 식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서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건강에 이상신호가 생기며 각종 질환으
음식에 따라 먹어도 배고픔을 계속 느끼는
찾는 것이 좋다. 피로와 스트레스로 잠을 잘 못 자는 경우라면 잠들기 전 반신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몸을 이완시키는 간단한 스트 레칭도 좋다. 잠들기 전 야식을 먹는 것은 피
로 이어질 수 있다. 호르몬은 스스로 조절할 수 없지만, 호르몬의 기
음식이 있는데, 액상과당, 트랜스 지방, 정제
해야 한다. 라면이나 빵 등 탄수화물은 인슐
능을 잘 이해한다면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된 곡물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음식은 피하
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등 호르몬 분비를 활 성시켜 잠을 방해한다. 소화기관에도 부담
는 것이 좋다.
을 주어 숙면에 방해된다. 식사는 적어도 잠
또한 우리 몸에 적정량의 호르몬이 만들
들기 전 3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어지려면 양질의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 다. 단백질 식품은 위와 장에서 소화돼서 작
➍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남용을 경계한다
은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되며, 이후에 효소, 단백질, 호르몬으로 만들어진다. 좋은 아미 노산을 균형 있게 먹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로 뇌 내에서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기
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호
위해서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필요
르몬 등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하는 것에 주
하다. 그리고 세로토닌이 합성되는 과정에
의해야 한다. 호르몬이 함유된 약물은 호르
서 미네랄과 비타민이 필요하다. 그러니 특
몬 과잉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장기적
정 호르몬을 자극하기보다는 적절하게 균
으로는 호르몬의 생산 능력을 떨어뜨리기 도 한다. 호르몬이 몸에 필요한 양보다 많아
형 잡힌 식사가 우선돼야 한다.
➋ 규칙적으로 유익한 호르몬 분비를 위한 운동을 한다
하루 30분씩 주 3회 이상 운동하고, 성장
린 저항성 개선, 성호르몬 및 성장호르몬이
지므로, 자체적으로 만들지 않게 되는 것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유산소
활성화된다. 생활 속 운동 방법을 찾아서 쉽
다. 내분비계에서 호르몬 생산을 멈추면 체
운동뿐만 아니라 중저강도 근육 운동과 스
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한다. 운동
내 균형이 흐트러지고 쉽게 악영향이 나타
트레칭 운동을 구성한다. 운동을 하면 인슐
강도가 무조건 높아도 좋은 것이 아니기 때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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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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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는 몸속 미생물 때문? 린스,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헤어팩…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
말했다.양 교수 말에 따르면, 모기는 젖산에
은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
강하게 반응한다. 젖산은 우리가 근육활동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소아과 교
을 할 때 특히 많이 생성되며, 땀을 흘릴 때 일
수 롭 나이트는 세계적인 의료 컨퍼런스 ‘테
부가 배출된다. 모기는 20m 밖에서도 젖산
부드러운 전지현 머릿결을 갖는 것은 모든
을 겉돌게 만든다. 여기서 또 하나 알아둬야
드 메드’ 강연을 토대로 펴낸 책 《내 몸속의
에 반응한다. 그러다보니 육체 활동을 한 뒤
여성의 바람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헤어 제품
할 것은 린스는 컨디셔너와 같고, 헤어팩은
우주》에서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따로 있
땀을 흘려, 젖산이 많이 배출된 사람을 흡혈
을 구입하곤 하는데 린스, 컨디셔너, 트리트
트리트먼트와 같은 개념이라는 것. 각각은
는 이유를 미생물로 설명했다.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땀을 잘 흘리지 않
먼트 등 종류가 다양해 어떤 것을 써야 할지 고
용어만 다를 뿐이다. 린스와컨디셔너를 같
비누나 향수를 쓰지 않고 잘 씻지 않으면 우
는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모기
민스러울 때가 많다. 각각의 헤어 제품은 어떤
이 쓰거나, 헤어팩과 트리트먼트를 같이 쓸
리 몸에서는 독특한 냄새가 난다. 롭 나이트
에 잘 물린다.
효능을 보이고, 사용법은 어떻게 될까?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난다.
교수는 체취가 나는 이유를 “미생물들이 우
모기는 지방에도 잘 반응한다. 혈중 콜레스
우선 샴푸 후에 사용하는 헤어 제품은 크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는 사용법도 조금
리의 분비물 위에서 질펀한 파티를 벌여 훨
테롤이나 지방 농도가 높은 사람은 피지나
게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로 나뉜다. 컨디
씩 다르다. 컨디셔너는 샴푸할 때마다 매번
씬 냄새가 심한 물질로 바꿔놓기 때문”이라
땀 등에 미끄러운 지방도 많이 분비되는데,
셔너는 샴푸로 씻어낸 모발 표면을 코팅해
사용하는 게 좋다. 컨디셔너가 모발을모두
고 설명한다. 모기는 사람의 체취에 민감하
여기서 독특한 체취가 나 모기가 잘 유인된
일시적으로 부드럽게 만들어 정전기를 방지
코팅할 수 있도록 1분 정도 기다린다. 트리트
게 반응한다. 미생물은 우리 몸의 체취와 관
다. 양영철 교수는 “혈중 지방 농도가 높은
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등의 효과를 낸다.
먼트는 일주일에 2~3번, 한 번 도포하면 15
련 있다. 롭 나이트 교수에 따르면, 미생물은
피는 모기에게 영양식과 같다”며 “에너지가
트리트먼트는 모발에 직접적으로 영양분을
분 정도 기다렸다 씻어낸다. 모발에 영양분
피부의 각종 화학물질을 대사 과정에 이용
많다보니, 본능적으로 지방 농도가 높은 피
공급한다. 따라서 머리가 많이 손상된 경우
이 충분히 침투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
해, 모기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다양한 휘
를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에는 트리트먼트를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리는 탓이다. 두 제품 모두 두피에 닿지 않게
발성유기화합물을 만들어낸다.
모기에 덜 물리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
단,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를 모두 쓸 때
다른 의견도 있다. 곤충학을 전공한 을지대
까? 우선 모기가 좋아하는 휘발성유기화합
는 트리트먼트를 먼저 쓴다. 트리트먼트로
한편 샴푸는 두피와 모발에 모두 바르고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는 “사람 몸
물이나 젖산이 섞인 땀, 지방 등의 요인을 없
머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겉을 컨디너셔
2~3분 정도 그대로 두는 게 좋다. 두피를 씻
에는 미생물이 살지만, 모기가 기피하거나
애는 게 좋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되도록 빨
로 코팅해줘야 영양이 잘 스며들기 때문이
어내는 제품은 샴푸뿐이기 때문에 샴푸를 할
선호하는 결정적인 유인 요소가 될 정도로
리 물로 씻어내자.
다. 간혹 샴푸보다 컨디셔너를 먼저 쓰는 사
때는 두피까지 물로 충분히 적셔 두피를 마
미생물이 나타내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
또한 모기는 유칼립투스 같은 허브 냄새를
람이 있는데 잘못됐다. 컨디셔너가 모발을
사지하듯 꼼꼼히 발라야 한다. 샴푸를 오래
라며 “오히려 땀에서 분비되는 젖산이나, 혈
싫어하므로 허브 오일을 손목 등에 살짝 발
코팅하기 때문에 이후에 샴푸의 세정 효과를
방치하면 건성 두피나 모발이 더 건조해질
중 지질 농도가 모기를 유인한다고 본다”고
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제대로 볼 수 없다. 코팅된 모발은 물과 거품
수 있어 3분 안에는 씻어낸다.
다양한 헤어 제품, 뭐가 다를까?
모발에만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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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다이어트 하면 먼저 식이요법을 떠올리 게 된다. 그러나 터무니 없이 적은 양의 음 식을 섭취하거나 습관적으로 굶게 되면 우 리 몸은 자기 보존을 위해 열량소모를 최대 한 억제하고 절약하여 가능하면 열량을 체 내에 지방으로 저장하려는 방향으로 신체 작용이 일어난다. 먹은 것이 없어 몸은 기운이 없지만 지방
➋ 육류, 어류
➍ 밥, 국, 양념
은 축적되어 체중은 점점 늘어나는 악순환
- 닭고기 껍질을 꼭 벗긴다.
- 볶음밥용 야채는 큼직하게 썬다.
이 계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굶거나, 지나
- 고기는 조리전 끓는 물에 삶아
- 미역국에는 참기름이나 고기대신 조개나
치게 절식하거나,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고
지방을 녹인다.
멸치를 넣는다.
움직이지 않으면 체내의 에너지 소비가 낮
- 고기의 기름은 조리전에 떼어낸다.
- 야채는 일단 데친 후 볶는다.
아져 체중조절에 실패하게 되는 것. 따라서
- 튀김대신 구이나 찜으로 한다.
-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체중감량에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면서 칼로리를 줄
- 돼지고기 장조림은 삶은 다음 조리한다.
비교적 효과가 있다.
이는 조리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튀김옷은 되도록 얇게 한다.
- 양념에 단맛을 낼 때 설탕 대신 양파, 무즙,
- 생선은 그릴이나 석쇠에 굽는다.
사과즙을 넣는다.
- 달걀은 후라이보다 삶아먹는다.
- 나물은 참기름 무침보다는 초무침으로
맛은 지키고 칼로리는 줄이는 식재료별 조리법
한다.
➊ 외식시 주의할 점 - 가능하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지참한다. - 단일요리(라면, 볶음밥, 카레라이스, 스파게티 등) 보다는 밥, 국, 야채, 지방이 적은 생선으로 이루어진 한식이 좋다. - 외식은 하루에 1번만 하도록 절제한다. 일반적으로 외식은 야채는 부족되고, 곡류가 과잉 섭취되는 경향이 있다. - 속 내용이 불분명한 햄버거, 크로켓, 만두
➎ 가공식품
➌ 빵 종류
등의 음식은 피한다.
- 그라탕에는 치즈 대신 빵가루를 뿌려
- 유부와 어묵은 끓는 물에 데친다.
- 식사시간은 규칙적으로 한다.
굽는다.
- 라면은 한번 삶아 건진 후 다시 조리한다.
- 먹어도 좋은 음식과 안 되는 음식을
- 화이트 소스에는 저지방 우유를 사용한다.
- 참치캔은 사용시 기름을 꼭 짠다.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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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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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13
감염에 대해 남녀가 매우 다른
사할 예정이다. 만약 여성 호르몬
면역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이 과학
이 주요한 원인이라면, 성전환 여
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 난 6월 보스턴에서 열린 미생물학 회에서 발표된 이러한 연구결과는 백신 프로그램뿐 아니라 더욱 개 인화된 질병 치료에의 가능성을
감염과 면역에서 나타나는
성들은 성전환 남성보다 감염에
남녀의 차이
것이며 자가면역 때문에 발생하는
또는 임상 실험에 있어서의
알려준다. 남녀의 감염에 대한 반응이 다르
남녀의 차별
다는 것이 알려진 것은 꽤 오래전
대해 더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일 문제 역시 더 크게 겪을 것이다. 이런 결과들이 어떻게 처방과 투약의 기준을 바꾸게 될 것인가 는 아직 확실치 않다. 2014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전임상(preclinical)실험에서 사용된 동물의
의 일이다. 1992년 세계보건기구
성별을 반드시 표기할 것을 지시
(WHO)는 세네갈과 아이티에서 사 용한 새로운 홍역 백신이 여자아이
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
구자 케이티 플라나간은 이번 회
을 때 있었던 일을 말한다. 여성의
했다. 유럽에서도 같은 흐름이 생
들의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음이
병하는 것도 이런 이유일 수 있다.
의에서 감비아의 유아들에게 접종
비강 세포만이 호르몬에 반응했고
기고 있다. 그러나 2015년 미국 회
바이러스와 싸웠다.
계감사원(GAO)은 NIH가 연구자
밝혀지자 긴급히 이를 수거한 바 있
그러나 남녀의 반응 차이를 조
된 결핵 백신에 대해 발표했다. 그
다. 왜 남자아이들은 이 백신의 영
사한 연구는 거의 없으며 따라서
녀는 백신이 여아들에게서는 항염
감염에 대한 성차에는 유전적인
들로 하여금 두 성별을 모두 포함
향을 받지 않았는지 알려지지 않았
어떤 차이가 존재하는지는 별로
증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했지만,
요소도 있다. 메이야드는 바이러스
한 임상시험을 요구하는 규정을
지만, 이 사건은 처음으로 과학자
알려져있지 않다. 특히 여성의 월
남아들에게서는 그런 효과가 발견
를 감지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하
강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들에게 남녀가 다른 면역 시스템을
경과 임신은 임상시험의 결과를
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
는 TLR7 이라는 단백질을 연구한
GAO에 따르면, 두 성별을 모두
가지고 있을 수 있음을 알려준 사건
해석하기 복잡하도록 만들기 때문
은 여아에게 면역반응을 일으켰고
다. 이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는
포함한 연구라 하더라도 NIH는 연
중의 하나가 되었다.
에 다수의 임상시험은 남성들만을
따라서 여아에게 더 효과적인 백
X 염색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여성
구자들이 성별에 따른 차이를 실제
독일 함부르크의 하인리히 페테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네덜란드
신일 수 있다.
은 남성보다 더 강한 면역반응을 보
로 조사했는지를 항상 추적하지 않
연구소의 면역학자인 마커스 알트
위트레흐트 대학병원의 면역학자
호르몬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게 된다. 메이야드는 여성의 두 X
았다고 한다. 클라인은 이러한 데
펠트는 여성은 뱃속의 태아와 신
린데 메이야드는 이렇게 말한다.
에스트로겐은 항바이러스 반응과
염색체 중의 하나가 과발현을 피하
이터를 통해, 예를 들어 여성에게
생아를 위해 더욱 강력하고 빠르 “이것은 불편한 진실입니다. 사람
관련된 세포들을 활성화하는 반면,
고자 억제되는 것을 막는 어떤 방법
는 백신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게 대응하는 면역 반응을 진화시
들은 자신의 연구내용이 성에 따
테스토스테론은 염증을 억제한다.
이 있기 때문이라 추측한다.
의 더욱 효과적인 백신 프로그램을
켰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라 다른 결과를 가질 가능성을 정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
올해 말 시작되는 연구는 유전
런 능력에는 비용이 따른다. 과도
말로 알고 싶어 하지 않지요.”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홉킨스 대학의 내분비학자 사브라
자와 호르몬이 각각 감염에 미치
“사람들은 이 사실을 가능한 한
한 면역반응은 자기 자신을 공격
그러나 이제 과학자들은 몇몇
클라인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화
는 영향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
오랫동안 무시하는 척해 왔습니
할 수 있다. 어쩌면 다발성 경화증
중요한 기작을 조사하고 있다. 호
합물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
다. 알트펠트와 그의 동료들은 성
다.”플라나간은 말을 이었다.“사
이나 루퍼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주 타즈매니아 대학의 감염병 연
출되기 전의 비강 세포에 주입했
전환 수술을 한 40명의 성인을 조
람들이 놀랄 일이 많을 것입니다.”
F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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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할인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코리아위크 독자분들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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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기리고 아끼는 가족의 마음으로 비석을 제작하는
아트 비석 1895년부터 비석제작을 해온 장인가족의 기술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제작해 드립니다.
다이어트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 미국에서 비만에 의한 의료비용은 250조원이 넘으
적인 한 언제나“해 보세요!” 라고 말합니다. 목표가 너
며, 이는 전체 의료지출의 21%에 달합니다. 미국인들
무 이상적이라고 해서 도전자가 좌절을 겪게 된다는
이 고가의 대용식품에서 스마트폰의 앱에 이르는 다
증거는 없습니다. 가능한한 더 큰 목표가 더 나은 결과
이어트를 위한 제품에 사용하는 돈은 70조원에 가깝
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습니다. 우리는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 뉴스와 SNS, 그 리고 여러 사람들에게서 체중관리에 관한 조언들을 듣습니다.
잘못된 상식 3: 한 번에 살을 많이 빼는 것은 천천히 조금씩 빼는 것만 못하다.
미 공중위생국이 2001년 발표한 이래, 비만이 전
간단한 비석 제작에서 맞춤 비석까지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비석을 제작합니다.
염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지 15년이 넘었습니다. 비
앞서와 마찬가지로, 실험 결과들은 처음에 많은 살
만에 대처하고자 하는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
을 빼는 것이 더 오랜 기간 더 적은 체중을 유지하게 만
난 7일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된 연구는 미국 남성의
들어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적어도 다이어트에 있
35%, 여성의 40%, 그리고 아동과 청소년의 17%가 비
어서는 토끼와 거북이의 비유가 맞지 않습니다.
만이라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더욱 걱정되는 사실 은 여성과 청소년에게서 이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상식 4: 한 번의 성관계는 1.6 킬로미터를 달리는 만큼의 열량을 소모한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오늘날의 아동들이 지난 200년 이래, 최초로 부모보다 더 짧은 평균수명을 가지게 되
안타깝게도, 평균적인 성관계 시간인 6분 동안 성관
리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들의 비만비율이
계를 가질 때, 30대 남자는 약 20칼로리를 소모합니다.
더 높기 때문입니다.
NEJM 에 실린 기사가 말해주듯, 성관계는 같은 시간
무엇이 문제일까요? 적어도 의사들과 정책 결정자
동안 앉아서 TV 를 보는 것보다 단지 14칼로리 더 많은
들이 지난 15년 동안 이 유행병에 대처하기 위해 기울
열량을 소모하는 일일 뿐입니다. 그러니 성관계 한 번
인 노력이 통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이 하루에 하는 운동의 전부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다이어트와 관한 널리 알려진 잘못된 사실들
여전히 존재하는 잘못된 상식들
2013년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는 언론과
우리는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이러한 잘못된
문헌에 흔히 실리는 비만에 관한 잘못된 상식이 실렸
상식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를 조사하였습니다. 어쩌
습니다. 이러한 상식 때문에 우리가 비만에 잘 대처하
면 NEJM 논문이 발표되었고 언론에 소개된 지 몇 년
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비만 환자를 매일 보는
이 흘렀으니 이제 사람들은 위의 내용을 더 이상 믿지
주치의로서 나는 그것이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이 상
않을지 모릅니다.
식들은 사람들의 의욕을 꺾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자
우리는 여러 진료소의 대기실에 앉아 있는 300명의 비만 환자들에게 위의 상식에 대한 참거짓을 물었습
신이 목표한 체중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당신도 아래 상식들이 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니라는
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7세였고 여성이 76%로 더 많았으며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이 76%, 그리고 인종
말을 들으면 놀랄겁니다.
은 주로 흑인(38%)과 백인(47%)들이었습니다.
잘못된 상식 1: 식단이나 운동습관을 조금 바꾸면 장기적으로 충분한 체중 변화를 누릴 수 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위의 내용들을 사실로 믿고 있었습니다. (상식 1: 85%, 상식 2: 94%, 상식 3: 85%, 상식 4: 61%) 그리고 이 비율은 나이나
불행하게도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적어도 다이어 트에 있어서는 2 더하기 2는 4가 아니라 3입니다. 신체
ART MONUMENT COMPANY
성별, 교육수준과 무관했습니다. 즉, 위의 잘못된 상식 들은 매우 폭 넓게 퍼져있었습니다.
는 같은 체중을 유지하려는 생리학적인 특성이 있기
사람들이 다이어트의 진실에 대해 모르는 상황에서
때문에, 작은 변화들은 쉽게 축적되지 않습니다. 물론
현실이 나아지리라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일일 것입
이 말이 일상에서 건강한 선택을 하는 것이 무용하다
니다. 그러나 여전히 언론에서는, 심지어 의사들도 위
는 뜻은 아니며 건강에는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단지,
의 내용을 사실처럼 말하곤 합니다.
한 입 덜 먹는 것 만으로 목표하는 체중에 이를 수는 없
물론 의사들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중요
다는 뜻입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단과 운동
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우리
습관에 분명한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는 무엇보다도, 비만 환자들이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 들의 조언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
잘못된 상식 2: 다이어트 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한 다. 그렇지 않으면 좌절하게 되어 원래보다 더 적은 체중감소에 그칠 것이다.
니다. 즉, 비만 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이들이 올바른 과학적 상식을 가져야 합니다. 비만에 대한 학문적 결과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어 야만, 우리는 우리 세대 중에 이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비만 환자들은 종종 무리해보이는 목표를 설정하지 만, 우리 주치의들은 적어도 그 방법이 안전하고 합리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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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한국어 통역서비스 활용 메디케어 대상이 되시는 분들이 메디케어 가입과 관 련된 정보를 많이 알고 싶어하시지만 정보에 대한 접
명을 들었다. 너싱홈에 들어가기 전, 시어머니의 거주 형태
근에 어려워합니다.
에 변화가 있다고 통보하지 않아 웰페어가 중단
하지만 소셜시크릿과 메디케어를 담당하는 기관에
된 것이었다. 직원은 또 통역사를 통해 한국어로
서는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만약 위 기관
된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각종 자료와 정보를 얻
들을 방문하거나 전화문의시 통역을 요청하면 삼자
을 수 있다고 알려줬다.
통화로 통역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은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김화자씨는 아
민간인들보다는 훨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들에게 부탁했다. 사이트에는 각종 소셜시큐리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티(사회보장) 프로그램에서부터 소셜시큐리티
다음은 LA 중앙일보에 실린 이번 주 기사입니다.
번호, 은퇴 연금과 유가족 연금, 웰페어, 장애인 연금 등에 대한 정보가 가득했다.
90세가 넘은 김꽃분(가명) 할머니의 며느리
메디케어를 신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김화자씨(가명, 62).시어머니를 너싱홈(양로병
도 알게 됐고 근로소득세 등 평소 들었지만 정확
원)에 모셨다가 낭패를 봤다.
하게 이해할 수 없는 용어들도 확인했다.
너싱홈에서의 생활 때문이 아니다. 시어머니
사이트에 나와있는 한국어 웹 포털에 들어가
는 매우 만족해 하셨다. 문제는 매달 시어머니 앞
보니 크레딧(근로소득세)을 받는 방법, 가족이
으로 나오던 웰페어(생활보조금·SSI)가 너싱홈
사망하면 사회보장국이 제공하는 지원 혜택 등
에 들어가신 후로 나오지 않은 것. 소셜워커에게
에 대한 자료도 많았다. 귀찮아 하는 아들에게 부
물었지만 소셜워커도 잘 모른다고 하고 사회보
탁해 자료를 하나하나 출력했다. 김화자씨는 "시
장국(SSA)에 알아보라는 답만 들었다.
어머니 문제도 잘 해결했지만 메디케어나 은퇴
여기저기 물어봤지만 결국 본인 및 가족이 소
연금 신청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료가 큰
셜오피스(사회보장국 사무실)에 직접 가야 해결
도움이 되고 있다. 자료를 보고 공부하는 중으로
할 수 있는 문제였다. 영어 때문에 너무 가기 싫어
친구들과 대화 중 관련 내용이 나오면 아는 척 좀
미루던 중, LA한인타운 윌셔 오피스에는 한인
하며 설명해주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직원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겨우 용기를 내어 찾 아갔다.
메디케어나 은퇴 연금 등 SSA 관련 문의가 있 거나 상담을 원할 경우, 무료 한국어 통역서비스
하지만 순서를 기다린 끝에 김화자씨를 맞은
를 이용할 수 있다.
건 중국계 직원. 영어가 문제였다. 떠듬떠듬 '웰
서비스는 전화(수신자 부담, 800-772-
퍼어 프라블럼'이라고 설명을 하는데 그 직원이
1213)로 상담 시에는 물론, 소셜오피스를 방문
“지금 한인 직원은 없지만 한국어 통역서비스
했을 때도 요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는 제공할 수 있는데 서비스가 필요하냐” 고 물었
또 웹사이트(https://goo.gl/iHqz3i, https://
다. 김화자씨는 당연히“그렇다” 고 답했고, 전화
goo.gl/i4spVu)에서는 한국어로 된 다양한 정보
로 연결된 통역사가 통역을 해줘 문제가 뭔지 설
와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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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Chiro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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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SECTION G 제 제224호 234호2016년 2016년 5월 7월13일 22일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우리들의 오래된 미래를 찾아가는 길
인도라다크 문명의 손길을 타지않은 작은 티베트 고갯길의 땅’이란 뜻의 그 이름처럼 라다크는 지리적 폐쇄성 으로 인해 오랫동안 문명의 손길을 타지 않았다. 덕분에 자급 자족을 통한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지켜올 수 있었다. 티베트 불교를 믿으며 티베트 방언을 쓰는 ‘라다키’들의 삶 속에는 티 베트의 문화와 풍속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1974년, 외부인 에게 처음 개방된 이후 라다크는 종종 “작은 티베트”로 불리 며 세계인을 매혹시켜 왔다. 라다크의 풍경은 알몸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막을 닮았다. 벌 거벗은 산과 황량한 땅은 투명하고 강렬한 햇살 아래 부끄러 움도 없이 빛나고 있다. 공룡의 등뼈 같은 헐벗은 산들과 눈 쌓인 봉우리들, 그 골짜기 사이로 흐르는 강. 사막을 닮은 황 량함이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미루나무들이 우뚝 선 마을이 나타나는 라다크의 풍경은 몹시 비현실적이다. 하늘의 색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새파랗고, 태양은 머리를 태울 듯 뜨겁게 내리쬐는 데, 공기는 깜짝 놀랄 만큼 차가워 발가락이 얼어붙 는 것만 같다. ‘차가운 사막’인 이곳에 밤이 오면 별들은 쏟아 져 내릴 듯 가까이 빛나고, 막막하리만치 삭막한 풍경 사이 도 드라지는 초록의 나무들은 곰파(라마교의 절)의 흰색과 놀라 운 대비를 만들어낸다. 이토록 거친 환경 속에서 살아오기 위 해서는 종교의 힘이 간절했으리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래서 라다크 를 둘러보는 일 은 주변의 곰파 (Gompa)를 찾 아나서는 여행 이 될 수밖에 없 다. 라다크의 중 심 도시인 해발고 도 3,505m의 레 (Leh)에서부터.
지친 영혼들마저 넉넉히 품어주는 땅 일 년에 겨울이 8개월 이상인 땅에서 버터와 소금을 섞은 보릿가루를 주식으로 살아가는 곳. 주름진 얼굴 가득 미소를 담고 “줄레”라고 인사하는 소박하고 강인한 사람들. 광풍처럼 들이닥친 서구 문명의 파도 속에서 천 년을 건너온 전통을 지키려
티베트 서부와 마주하고 있는 인도 북부에 위치한 라다크(라닥).
애쓰는 사람들. 그들은 사라져가는 ‘오래된 미래’를 만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지친 영혼들마저 넉넉히 품어준다. 간소한 삶을 이어가는 영적인 이
작은 티벳이라고 불릴 만큼 티베트의
들 곁에서 자신과 마주 서고, 자연과 마주 서고, 마침
색깔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인도 라다크로
내 신과 마주 서게 되는 땅.
향하는 육로는 대략 6월부터 9월까지 석달간만 열린다. 서구 문명의 질주를 막기 위해 애쓰는 강인하고 소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인류의 ‘오래된 미래’를 찾아가는 길.
그곳은 라다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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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산/책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모나리자’복제
다는 것이다. 변기 대신 흔한 폐타이어를 작
화에 연필로 콧수염과 턱수염을 그려 넣었
품에 끌어들여 그 위에 색을 칠한 작가도 있
다. 그리고 그 밑에‘그녀는 엉덩이가 뜨겁 다’ (Elle a chaud au cul)를 뜻하는 불어 발음 의 글자‘L.H.O.O.Q’ 를 제목으로 써 넣었
표절과 차용 사이
다. 동성애자라고 알려진 다 빈치를 조롱하 는 것이고, 신비롭고 온화한 모나리자의 미 소는 엉덩이가 뜨겁고 가려워서 웃는 웃음 이라는 것이다.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
고, 공장에서 만들어낸 것 같은 사물이나 일
수염 달린 파격적 ‘모나리자’
상적 주변 환경을 작품의 구성요소로 활용 하는 작가도 있다. 모두가 주변에서 흔히 볼
마르셀 뒤샹의 반란은 신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지만, 예술이 아니라
표절 논란 국가브랜드 유감
든지 표절이라고 여겨지지도 않는다. 새로
겉모습만 다르게 만들지 말고
만들어내고, 고급예술의 허영에 찬 가식적
운 느낌과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태도를 향해 비판적 메시지도 던지고 있기
는 마르셀 뒤샹의 작품이다. 이런 것도 예술일까. 지금까지 예술을 지
새로운 느낌?생각 담았더라면
때문이다. 이 새로운 느낌, 생각, 그리고 메
탱해 온 이론이나 미학을 던져 버리고, 백지
시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예술가의 창조적
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하자는 반(反)예술운
사고의 역할이다. 최근 국가브랜드라는 이름으로 만든 디
동인 다다이즘 작품이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미학
‘모나리자’이미지를 가져다 썼는데, 표절
현 흔적이 전혀 없는 무성의한 것이라는 점
자인‘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이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콧수염과 턱수염
에서였다. 뒤샹의 대답은“세상에는 사람들
KOREA)’ 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프랑스
을 덧붙였기 때문이 아니다. 불후의 명작으
의 관심을 끌 만큼 흥미롭게 생긴 물건이 넘
에서 이미 사용한‘크리에이티브 프랑스’ 란
로 예술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모나리자’ 쳐나는데, 굳이 어렵고 복잡한 것을 예술이
디자인과 색채 구성이나 글자 배열에서 유
라는 작품의 틀을 깨야 새롭고 창조적인 작
란 이름으로 새로 만들어 혼란에 빠뜨릴 필
사하다는 점에서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
품이 탄생된다는 주장을 담고 있기 때문이
요가 없다. 주변에 있는 흥미로운 물건을 발
는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가 한 국가가 독
다. 이런 방법을 미학에서는 표절과 구분해
견해서 미술작품으로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점해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같은
차용이라고 한다. 참고문헌을 인용해서 자
작품의 창조가 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역
단어이고 색깔이 유사하지만 디자인 폰트
기 글을 쓰고 새로운 주장을 만들어내듯이
시 물리적인 제작 행위보다 예술가의 결정
가 다르다는 점을 들어 표절이 아니라고 말
기존의 이미지를 끌어들여 새로운 의미와
과 창조적 사고가 앞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다. 문제는 뒤샹 작품이 콧수염과 턱수염
주장을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무엇을 물리
미술을 대하는 관습을 뒤엎는 뒤샹의 이
때문에 표절이 아니라고 여겨졌던 것은 아
적으로 만들어낼 것인가보다 어떻게 보이
런 행위가 20세기 후반 현대미술에 크고 지
니었듯이, 기존의 것을 검토했다면 겉모습
고 생각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창조적 사고
속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예로 대중
만 약간 다르게 만들지 말고 새로운 느낌과
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문화 속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이미지나 물
생각을 불러일으키도록 만들었어야 하지
뒤샹의 도발적 시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
건을 끌어들여 새로운 미술을 만들어낸 팝
않을까.‘크리에이티브’ 란 단어도 흔하게
았다. 화장실에서나 봄 직한 남자 소변기를
아트가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익숙하게 여
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흔한 것으로 그
‘샘’ 이란 제목의 작품으로 전시회에 출품했
기고 지나치는 것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제
들이 보지 못했고 생각하지 못한 우리만의
다. 물론 전시에서 제외됐는데, 예술가의 표
시하고 보여주느냐에 따라 예술이 될 수 있
것을 만들어냈는가? 그게 아쉽다.
다미화장품
다미화장품에서 만나보세요 아름다운 왕후의 전설을 간직한 궁중의 비밀이 담겨진 고품격 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오천년의 시대를 거슬러 21세기를 살고 있는 당신의 피부로 누리십시오. 왕후의 아름다움을 당신의 얼굴에 그대로 옮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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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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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시청률 vs 리얼리티,
생생하게 담은 <나이트 크롤러> 등
끊이지 않는 방송가 조작 논란!
최근 개봉해 극장가에 화제를 몰고 온
<더 테러 라이브>, <나이트 크롤러>
방송가의 이면을 담은 영화들처럼 카
잇는 방송가의 이면을 다룬 영화
메라 뒤 진실을 밝혀줄 영화 <트릭>
<트릭>
은 7월 관객들에게 공개, 신선한 충격 을 안겨줄 예정이다.
휴먼 다큐멘터리 PD‘석진’ 과 도준 의 아내‘영애’ 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
시청률에 미친 PD 이정진,
한부 환자‘도준’ 을 놓고 은밀한 거래
방송에 중독된 여자 강예원,
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시한부 환자 김태훈!
<트릭>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의문이 제기되며 뉴스화 됐던 방송 조작 파문
흥미로운 소재와 긴장을 늦출 수 없
의 논란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
는 스토리 여기에 예측 범위를 벗어나
을 자극한다.
는 반전이 숨어 있는 영화 <트릭>에
최근 리얼리티성 프로그램이 큰 인
는 연기력과 개성을 고루 갖춘 이정진,
기를 얻으며 많은 프로그램들이 기획
강예원, 김태훈이 출연, 파격적인 연기
되고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자극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적인 상황과 시청률을 위해 실제 상황
충무로에서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
정도 서슴지 않고 촬영한다. 이런 자극
이 아닌 설정과 연출로 방송을 조작하
력을 모두 인정 받은 세 배우는 각각
성 때문에 다큐멘터리는 방영 후 전국
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끊임없
시청률에 미친 PD-방송에 중독된 여
민의 마음을 울리게 되어 높은 시청률
이 제기되어 왔다.
자-전국민이 지켜보는 시한부 환자
과 화제성도 얻게 된다.
영화 <트릭> 속에는‘쓰레기 만두’ 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또 한
하지만 35%까지 시청률을 올리라
사건을 고발해 전국민적 화제를 이끌
번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예정
는 방송국의 요청을 받게 되자 단순한
어내 그야말로‘만두 파동’ 의 시발점
이다. 연극 무대, 브라운관, 스크린 등
악마의 편집이 아닌 더욱 잔인한 방법
이 되는 방송을 내보냈지만 오보였다
활동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는 세 배우
을 고심하는 PD는 개인의 이기주의와
는 결론이 나며 방송가에서 매장됐던
가 서스펜스 장르인 <트릭>을 선택한
사회가 요구하는 성과주의를 여과 없
PD가 시한부 환자와 그를 돌보는 부인
공통적인 이유는 그 동안 없었던 새로
이 고발하며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겨
의 일상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병상
운 스토리라는 점과 시나리오를 접했
준다.
일기’ 로 재기를 노린다는 스토리를 담
을 때의 흡입력, 그리고 어디에서도 만
뿐만 아니라 방송의 인기에 따라 변
오늘도 TV 앞에 모인 사람들은 시한부 남편 도준
고 있어 시청자들이 몰랐던 방송가의
날 수 없는 신선하고 복합적인 캐릭터
하는 출연자들의 모습도 씁쓸함을 선
과 그의 아내 영애를 보며 함께 웃고 눈물 흘린다.
이면을 생생하게 파헤칠 예정이라 눈
라는 것이었다.
사한다. 아픈 남편을 위해 정성껏 장을
방송이 끝난 후 또 한 번 시청률 1위를 기록하자
이처럼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
보는 아내를 알아 본 시청자들의 사인
최근 불거진 오디션 프로그램의 점
배우의 열연과 함께 전국민을 상대로
공세와 이를 의식하며 점차 방송에 중
SNS와 온라인에서는 도준과 영애에 대한 기사와
수 조작과 악마의 편집 논란의 찬반여
한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라는 신선한
독되어 가는 여자‘영애’ 는 점차 짙어
가십으로 도배된다.
론부터 시작해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
소재가 더해져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져 가는 화장과 화려한 의상으로 시청
그램의 출연자 조작 논란, 먹거리 고발
영화 <트릭>은 관객들을 짜릿한 서스
률이 만들어낸 또 다른 괴물의 모습을
에 대한 뜨거운 논쟁 그리고 영화 속에
펜스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연상시키게 한다.
길을 끈다.
서도 등장하는 쓰레기 만두 파동 등 시
남편‘도준’ 의 병세가 점차 악화됨
다음 날, PD 석진에게 도준은 돌연 촬영 중단을 선 언한다. 점점 더 나빠지는 몸 상태를 더 이상 견딜
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일수록 이 같은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에 따라 프로그램 촬영 중단 위기를 맞
수 없었던 것. 시청률에 미친 석진은 포기하지 않
방송가 조작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조작의 스케일은 더욱 커진다!
게 된 PD가 시청률을 위한 최후의 한
고, 방송에 중독된 영애에게 시청률 조작을 위한
방을 준비하며 아내‘영애’ 에게 거부
거대한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이후, 도둑 촬영과
영화 <트릭>은 그 동안 방송가에 쉬 쉬하며 떠돌던 휴먼 다큐멘터리를 둘
악마의 편집, 방송 조작 논란 등 시
할 수 없는 악마의 제안을 하게 되며 영
러싼 어두운 이면을 파헤침과 동시에
청률을 높이기 위해 벌이는 충격적인
화는 끝나는 순간까지 예측할 수 없는
“한 방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전 시
비밀의 실체를 담은 영화 <트릭>에서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몰아간다.
청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등의 자극적
는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더욱 과감해
런닝타임이 진행될수록 속이는 사
인 대사가 등장, 시청률을 위해 리얼리
지는 조작의 수법으로 관객들을 소름
람도 속는 사람도, 이용하는 사람도 이
석진은 도준의 임종 장면을 촬영하기로 결심하고,
티는 안중에도 없는 방송국의 충격적
끼치게 한다.
용 당하는 사람도 결국 피해자인 동시
아무것도 모르는 도준과 영애는 마지막 방송 이라
인 실체를 고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로 6개월 시한
에 가해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트
부 판정을 받은 부부의‘병상 일기’ 를
릭>은 씁쓸한 현실과 함께 우리가 접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독점 생중
촬영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 국장
하고 있는 수 많은 정보와 뉴스 그 모든
계하는 국민 앵커의 뉴스를 긴장감 넘
자리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PD는 부
것들이 과연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지
치게 그린 <더 테러 라이브>와 돈이
부를 지켜 보는 입장이 아닌 자극적인
한번쯤 되돌아 보게 하며 영화적 서스
되는 뉴스 특종을 잡기 위해 무슨 일이
소재를 위한 도구로 사용, 드라마 속 배
펜스의 쾌감과 함께 진실을 통찰할 수
라도 벌이는 일명‘나이트 크롤러’ 를
우처럼 연기 디렉션은 물론 연출 된 설
있는 시간 역시 선사해줄 것이다.
을 충족시킨다.
악마의 편집으로 내보낸 방송은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된다.
는 석진의 부탁을 받고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당신이 몰랐던 카메라 뒤의 진실이 공개된다!
100' GOLDEN EAGLE 골든이글 노인, 어린이, 초동 조치대, 군인, 그룹할인 있습니다.
MACKEREL & HERRING 7:30 a.m. to 2:30 / 3 p.m. Weekend of 3/19 & 3/20 Daily starting 3/25 *Not sailing Easter 3/27
선장직통
한국어문의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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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G6
발명품, 쿠션의 진화
●
문화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쿠션 파운데이션이 뷰티 파우치 속 필수
에스티 로더, 비오템, 슈에무라까지 불과 몇
품이 된 게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달 사이에 유명 뷰티 브랜드에서 쿠션 아이
분명한 건, 에디터뿐 아니라 대한민국 여자
템이 쏟아져 나와 수많은 뷰티 마니아의 마
라면 쿠션 파운데이션 하나쯤은 써봤고 지
음을 훔치고 있다. 글로벌 코즈메틱 브랜드
금까지도 계속해서 쓰고 있을 것이란 사실
의 쿠션 추종은 그야말로 K-뷰티의 위대함
이다.
을 입증하고 있다.
가볍게 눌러서 촉촉하게 피부를 커버해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맥의 글로벌 메이
주는 이 스마트한 뷰티템이 처음 도입된 건
크업 아티스트 로메로 제닝스는 바쁘게 돌
2008년경이다. 아이오페의 연구원이 우연
아가는 백스테이지에서 간단하면서도 완
히 주차 도장 스탬프를 보며 흐르지 않고 종
벽하게 커버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로 쿠션
이에 잘 발리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쿠션 타
은 최근 6~7년간 뷰티 업계에서 내놓은 최
파운데이션을 언급하기도 했다. 인종이나
입의 자외선 차단제 겸 파운데이션을 만들
고의 발명품이 아닐까요?” 다양한 후발 브
피부 타입을 넘어 쿠션 파운데이션이 유용
어냈다는 이야기는 뷰티에 관심 있는 이라
랜드가 쿠션 파운데이션의 성공 가도를 따
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증거.
면 이미 여러 번 들어봤을 것이다. 아이오페
르며 하나의 군을 형성한 후에는 성능을 더
에어쿠션은 출시 후 국내는 물론 일본의 홈
하거나 패키지를 변화시키는 등 계속해서
쇼핑에서 소위‘대박’상품으로 히트를 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됐다.
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랑 받는 아이템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갈경씨 역시 쿠션 의 성능을 예찬했다. “메이크업 현장에서도 빠른 커버가 필요
이즈음의 쿠션 열풍은 파운데이션을 넘
할 땐 쿠션을 이용해요. 특별히 커버해야 할
어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기도 했다. 볼 터
큰 트러블이 없다면 쿠션만으로도 충분하
이런 쿠션 파운데이션은 복잡한 뷰티 루
치, 아이섀도, 컨실러까지 스머징 효과를 주
죠. 요즘 트렌드인 내추럴 무드에는 무리 없
틴을 간편하게 만들었고, 피부를 스마트하
는 제품이라면 스펀지 형태의 쿠션 아이디어
이 활용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다
게 표현해줘 해외에서도 K-뷰티를 알리는
가 두루 들어가며 쿠션 열풍에 불을 지폈다.
양한 컬러 섀이드로 나와서 피부 타입에 맞
로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
게 선택하기 좋아요.”
효자 아이템으로 우뚝 섰다. 이번 칼럼을 진
수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온 쿠션은 2016
행하며 알게 된 홍콩의 유명 소셜라이트이
년에 들어서며 또 한 차례 이슈의 중심에 섰
이토록 우리가 쿠션에 열광하는 이유는?
자 뷰티 구루인 재클린은 쿠션 파운데이션
다. 랑콤을 선두로 바비브라운, 맥 등 다양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비비 크림이나 파
을 처음 접했던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한 글로벌 코즈메틱 브랜드에서 연이어 쿠
운데이션으로 커버한 후, 파우더로 마무리
“홍콩에 처음 소개된 건 에어쿠션이었어
션 제품을 출시한 것. 랑콤은 글로벌 브랜드
하는 일련의 뷰티 루틴을 단 하나로 압축시
요. 비비 크림의 커버력에 자외선 차단 효과
중 가장 먼저인 작년 이맘때 쿠션 파운데이
킨 제품이기 때문이 아닐까. 일상에 깊이 밴
까지 갖추고 있어 덥고 습한 홍콩의 날씨에
션을 내놓으며 아모레퍼시픽과 특허 소송
습관을 바꾼다는 건 실로 대단한 일이다. 로
잘 맞는 제품이었죠. 콤팩트한 사이즈라 가
을 벌이기도 했지만 기술 협약을 통해 공식
드 숍 제품부터 해외 유명 뷰티 브랜드까지
방에 넣어 다니기 좋아 홍콩 여자들이 두루
적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쿠션 파운데이션은 그야말로 전 세계 여자
애용하게 됐어요. 아마도 쿠션 파운데이션
이후 기다렸다는 듯 디올, 지방시, YSL,
들의 필수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문화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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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넉넉하고 풍요로운
마당 KOREAN RESTAURANT
New
추어탕 개시!
속 시원~한 삼계탕 냉면 개시!
맛으로 소문난 필라의 맛집! 다양한 한식과 BBQ를 즐기실 수 있는 마당에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웨이타, 웨이츄리스 구합니다. (경력자우대) Montgomery Commons Shopping Center 1200 welsh road C-2 North wales PA 19454 (아씨옆 건물)
215.368.6879
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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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맛있게 맵다!
고추장 핫윙 치킨집보다 더 맛있는 치킨의 비밀!
◉ 고추장 핫윙 재료
닭날개 약 19개(또는 닭봉 14개, 500g), 감자전분 1컵(140g), 식용유 1컵(200㎖)
밑간
청주 2큰술, 소금 ½작은술, 통후추 간 것 약간
고추장 다진 청양고추 3개분(30g), 설탕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맛술 2큰술 양념 양조간장 2큰술, 고추장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물 ½컵(100㎖) 1
2
3
4
5
1. 닭날개는 칼집을 낸다. 볼에 밑간 재료, 닭날개 를 넣고 섞은 후 냉장실에서 30분간 둔다.
2. 위생팩에 감자전분, 닭날개를 넣고 꾹꾹 눌러가 며 묻힌다. 볼에 고추장 양념 재료를 넣고 섞는다.
3. 팬에 식용유를 넣고 센 불에서 2분간 끓인다. 중 약 불로 줄여 ②를 넣고 앞뒤로 뒤집어가며 10분간
신간<치맥이 더 맛있어지는 치킨>에 실린 맛있는 레시피! 고추장 양념은 하루 전날 만들어 두면 숙성이 되어 더 깊은 맛이 난답니다.
굽는다. 체에 밭쳐 기름기를 뺀다.
4. 팬을 닦고 ②의 고추장 양념을 넣어 중약 불에서 4분간 끓인 후 불을 끈다.
5. ④의 팬에 ③을 넣어 버무린다
g n i d d e W 한식&일식 전문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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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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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
는데, 콘센트와 스위치 등 페인팅하지 않을
SELF PAINTING 셀 프 페 인 팅
초보자도 문제 없어요
부분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인 다음 가장자 리나 좁은 면적을 먼저 붓으로 칠한다. 그다
음 넓은 면적은 롤러를 이용해‘W’ 나‘M’ 자 모양으로 반복하며 칠해준다. 페인트가 덜 발린 부분이 있더라도 가급적 덧바르지 말고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2차 도장할 때 빠진 부분을 꼼꼼히 발라주면 된다. 작업이 모두 끝나면 페인트가 마르기 전 즉시 커버 링 테이프를 떼어낸 후 얼룩 없이 벽을 마르 게 한다. 현관문이나 방문을 칠할 때는 페인 트 접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기 위해 젯소 를 먼저 칠할 것을 추천한다. 젯소는 프라이머의 일종으로 페인트를 칠하기 전 대상의 표면에 하는 바탕칠을 말 하는데 보통 목재나 철제 문, 몰딩, 싱크대, 가구 등에 페인팅을 할 경우 접착력과 발색 력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한다. 또 벽지의 낙 서가 심하거나 바탕색이 심할 경우에도 젯
그 어떤 유능한 기술자라도 내 집 칠하는
색기로 만들어주는 식. 대부분의 페인트 판
하는데, 넓은 공간은 칠할 면적을 절반으로
소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젯소가 마
것만큼 완성도가 높을 수는 없다. 이 때문에
매점에서는 색상 선택을 잘못했다 하더라
나눠 순차적으로 칠하고 페인트를 얇게 여
르면 철제 도어는 매끈한 스펀지 롤러를, 목
전문가들은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한 주를
도 한번 조색한 페인트는 교환이나 환불이
러 번 덧바르는 것이 포인트. 통상적으로 페
재 도어는 털이 긴 롤러를 사용해 페인트칠
텀으로 직접 페인팅할 것을 권한다. 아래 내
불가능하므로 색상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인트 전문가들은 2회 칠할 것을 권장하는
한다. 최근 출시되는 페인트는 페인팅 작업
용만 숙지한다면 초보자라도 문제없다.
한다. 페인트 컬러를 선택할 때 또 하나 주의
데, 처음 도장은 밑바탕이 보여도 되니 얇게
중이나 작업 후에도 냄새가 거의 없기 때문
할 점은 동일한 색상이라도 빛의 밝기나 공
칠하고 두 번째 칠할 때 롤러를 위에서 아래
에 거주하는 상태에서 작업해도 무리가 없
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
로 내리면서 한 방향으로 칠하면 얼룩 없이
다. 따라서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누구라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셀프 페인팅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망
셀프 페인팅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우선 으로 진행해야 할 일은 컬러 선택이다. 페인 트는 기본적으로 화이트 컬러에 원하는 색
따라서 실제 작업하는 공간의 빛 상태에
소를 넣어 조색한 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
서 컬러 견본을 보는 것이 색을 파악하는 데
공간에 따른 셀프 페인팅 방법은 다음과
설여진다면 페인트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
다. 인기 컬러의 경우 미리 조색해놓는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이다. 페인트를 잘 칠하려면
같다. 통상적으로 벽면과 문을 구분해 방법
문해 무료 컬러 컨설팅을 받아보자. 컬러 전
도 있으나 수천 가지나 되는 색을 미리 만들
양을 적당히 조절해 깔끔하게 붓을 터치해
을 달리하는데, 먼저 벽지나 벽면에 페인트
문가가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페인트
어놓기 힘들기 때문에 소비자가 색상표를
야 한다. 붓의 절반이나 2/3 정도만 페인트
를 칠할 경우 바닥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이
를 추천해주고 도면과 사진을 가져가면 대
보고 원하는 색을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조
를 묻힌 후 트레이에 여러 번 쓸어 양을 조절
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를 보양 작업이라 하
략적인 견적까지 뽑아볼 수 있다.
포차
내 마음의 여유... 힐링포차에서 다양한 식사와 안주 그리고 한잔술에 포차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오늘의 안주는? 족발,보쌈,닭발,감자탕, 부대찌개,삼겹살,오뎅, 닭도리탕,김치제육볶음,두부김치, 홍합탕,해물전골,골뱅이무침, 보양탕, 한치회, 꼼장어볶음,닭꼬치 등
웨이츄레스 구함 (풀/파트타임) 유학생, 아르바이트생 환영
포차
6201 Front St 215.876.7774 Philadelphia, PA 19120
G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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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영화 <봉이 김선달>
‘99% 개돼지’는 왜 이 사람에게 열광했나2 지난주에이어…
흙수저 인생에 비관해 사기행각
으로 소외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봤던 것이다. 그가 관료 생활을
이런 과정에서 왕조의 권력은 한
장희빈과 인현왕후가 활약한 숙종
한 시기는 비교적 진보적인 정조
양·경기·충청에 거점을 둔 서인
(재위 1674~1720년) 때 일시
시대(1776~1800년)였다. 이
당으로 집중됐고, 나중에는 서인
조선의 경제적 중심지인 전라도나 경상도
적으로 정권을 잡은 남인당은 경
런 시대에도 경상도에 대한 차별
당의 분파인 노론당으로만 집중됐
같은 곡창지대에서도 차별은 존재했다.
상도 동부를 핵심 기반으로 했다.
이 심했던 것이다.
다.이것도 모자라 19세기 초반에
농업 수확을 가장 많이 올리고 땀을 가장
그런데 남인당은 자파 출신 왕비
많이 흘리는 지역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
인 장희빈의 몰락과 함께 정계에
이다. 물론 이 지역에 대한 차별은 지주층
서 밀려났다. 이로 인해 경상도 동
보다는 소작인층에 집중된 것이었다. 평
부도 차별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안도·함경도·강원도·제주도·전라
이래서 17세기 후반 혹은 18세기
구한말인 1880년대 초반, 고종이
이로 인해 이들 몇몇 가문을 제외
도는 그렇다 치더라도, 경상도까지 차별
초반부터는 경상도 전체에 대한
미국에 시장을 개방하려 하자, 경
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떤 형태
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얼른 믿기지 않을
차별이 시작되었다.
상도 선비 1만 명 정도가 뭉쳐 <영
로든 차별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
수도 있다. 하지만, 조선 후기 사람들한테
이런 분위기는 1746년 지금의 경
남만인소>라는 상소문을 제출하
게 되었다. 차별이 온 나라 전체의
는 별로 이상할 게 없는 이야기였다.
북 구미에서 출생한 노상추라는
며 격렬히 반대한 사건이 있었다.
일이 된 것이다.
조선 시대 당쟁은 16세기 후반에 동인당
무관이 평생을 두고 써내려간 일
이 사건의 밑바닥에는 시방개방에
이렇게 조선은 99%의 백성이 '
과 서인당의 대립에서 비롯됐다. 동인당
기장에서도 확인된다. <노상추 일
대한 두려움과 더불어, 이 지역에
개·돼지'로 전락하고 1%의 특권
의 핵심적 지역 기반은 경상도였고, 서인
기>라 불리는 이 일기장에는, 정부
오랫동안 존재했던 반정부 정서도
층만이 '인간'답게 사는 기형적 사
당의 지역 기반은 한양·경기·충청도였
의 인사 발표가 날 때마다 승진자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지역에
회로 변해 갔다.
다. 동인당은 북인당과 남인당으로 갈라
명단에서 경상도 출신을 찾아보는
대한 차별이 그런 정서의 원천이
이렇게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차별
졌다. 광해군(재위 1608~1623년) 때
노상추의 초조함이 자주 드러난
었던 것이다.
이 보편화되다 보니, 대표적 차별
정권을 잡은 북인당은 경상도 서부를 핵
다. 노상추는 경상도 출신이 승진
조선왕조 5백년이 경과하는 동안
지역인 평안도에서 태어나 세상을
심 기반으로 했다. 그런데 1623년 인조
을 많이 해야 자기도 혜택을 입을
에, 평안·함경도는 물론이고 황
상대로 통 큰 사기 행각을 벌인 김
쿠데타(인조반정)로 북인당은 몰락했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
해·강원도에 이어 전라·경상도
선달 이야기가 대중의 호응을 얻
이에 따라 경상도 서부 사람들이 정치적
래서 승진자 명단을 뚫어져라 쳐
까지 차별 받는 땅으로 전락했다.
을 수 있었던 것이다.
는 노론당의 몇몇 가문으로 권력
개·돼지로 전락한 99%, 김선달에 호응
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안 동 김씨, 경주 김씨, 풍양 조씨의 세도정치가 출현한 것이다.
문화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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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1
과일로 만들어진 남자
주세페 아르침볼도, 사계절 중 여름, 1573년, 캔버스에 유화, 루브르박물관
밀라노 출신으로 신성로마제국의 궁정화가로
유년, 청년, 장년, 노년과 인간의 네 기질인 다혈질,
일하며 백작위까지 받았던 주세페 아르침볼도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과도 조응된다. 이 그림은
(1526~1593)는 알레고리 그림, 즉 우의화로 유
정치뿐 아니라 우주질서에까지 주권을 미치는 황
명하다. 아르침볼도는 16세기 마니에리스모(매
제에 대한 송덕의 의미가 담겨 있다. 하여 유럽의
너리즘) 화가들이 그렇듯이 세련된 고객들을 위
다른 군주들에게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이 그림
해 인공적인 성격이 강한 흥미로운 그림을 그렸
은 루돌프 2세의 총애를 받았던 시기에 만들어졌
다. 그는 1573년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
는데, 화가는 황제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특별히
별‘식물 초상화’연작, 즉‘조합두상(composite
이 그림을 그렸던 것 같다.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
heads)’ 으로 당대에 인기작가로 부상했다.
었던 황제를 유머와 위트가 담긴 그림으로 위로하
‘여름’ 이라는 인물은 16세기 유럽의 여름에 재
고 싶었던 마음이라고나 할까!
배되는 야채와 과일들로 구성됐다. 이를테면 복숭
이질적인 개별 이미지를 조합해 착시에 의한 새
아, 마늘, 아티초크, 버찌, 오이, 완두콩, 옥수수, 가
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아르침볼도의 참신한 아이
지, 딸기, 밀 등이다. 오이로는 코를, 배로는 턱을,
디어는 20세기 다다와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영감
복숭아로는 볼을, 강낭콩으로는 이빨을, 체리로는
을 주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아마 이질적인 사물
입술을, 밀이삭과 밀짚으로는 옷을 만들었다. 뿐
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면서 낯설게 느껴지는
만 아니라 목 부분에는 화가의 이름이, 어깨솔기
전치(데페이즈망)의 방법론을 배웠을 것이다. 그
에는 작업연도가 적혀 있다.
리고 오늘의 예술가들도 여전히 유머와 역설을 통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은 공기, 불, 흙, 물 의 4원소에 각각 대응된다. 이는 인생의 네 단계인
해 지적인 게임을 하듯 작업을 풀어나갔던 아르침 볼도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중이다.
www.orilife.com
명의(名醫) 닥터 장이 돌아왔다! 그 동안 탁월한 의술로 중국 사회에 명성을 떨친 닥터 장이 한인 동포들에게도 봉사하고자 인사 드립니다. 다운타운과 미디아에 위치한 진료소 어디서든 편하게 치료 받으세요!
오십견, 통증치료, 교통사고 후유증
첫번째 방문: $95 두번째 방문부터: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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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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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오페라와 호텔 1
휴가를 계획할 때 어디로 갈지 장소가 결정이
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
되면 그 다음은 머무를 숙소를 찾아서 미리 예약
*인도: Kerala(케랄라) 지방의 Kottayam(코타
을 하게 된다. 호텔 고를 때 여러모로 꼼꼼히 예산
얌)에 아이다 호텔이 있다. 고도 코타얌에는 인도
에 맞춰 주변 환경과 가격 등을 고려해서 호텔을
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인 Thazhathangady가
정하게 되는데 이 때 오페라의 이름이나 주인공의
있다. 인도에서는 그리스의 높은 산인 Ida를 Aida
이름을 따서 사용한 호텔을 발견했을 때 왠지 모
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
를 친근감으로 한 번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은
이다의 이름도 Ida에서 유래하였을 것이다. 동
충동이 생긴다. 여행 중에 그런 호텔에 머무르게
양의 전설에 의하면 Ida 산에는 뮤즈들과 3명의
된다면 더욱 감화가 남다르지 않을까?
Grace(Splendor, Mirth, Cheer)가 살면서 슬픔이 있는 사람들을 치유해 주었다고 한다. Ida 산은 그
아이다(Aida) - 아이다(베르디)
리스 신화의 올림퍼스 산과 같다. 그리스 신화에
*파리 중심지역인 Grands Boulevard(그랑 블
따르면 뮤즈들과 그레이스들이 올림퍼스 산에 살
로바드)에 아이다 오페라 호텔이 있다. 라파이에
면서 아폴로의 황금 리라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다
트 백화점, 프랭땅 백화점, 마델레이느 사원, 그리
고 한다.
고 오페라 극장과 가까운 곳에 있다.
*스리랑카 : 서남부 해안의 Bentota(벤토타)강
주소는 11 rue Richer 75009이다. 파리에는 호
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벤토타 아이다 호텔이 있
텔 아이다 마레(Hotel AIDA Marais)도 있다. 19
음도 같은 연유에서일 것이다. Mount Lavinia(마
rue du chateau d'Eau 75010에 있다.
운트 라비니아)의 Galle Road에 있는 아름다운 휴
*이집트: 아이다 리조트 및 호텔 체인으로 세
양지 호텔이다.
군데에 아이다 호텔이 있다. 카이로 북쪽 지중해 에 면한 해안, 시나이 반도 남단 홍해에 면하여
아틸라(Attila) - 아틸라(베르디)
있는 곳의 Sharam El Sheikh, 이집트 쪽 홍해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3구 Csillaghegy거리에 아
Marsa Alam에 있다. 그중에서 엘 셰이크의 아이
틸라 호텔이 있다. 다뉴브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
다 호텔은 엘 마야(El Maya)만이 내려다보는 아름
이다. 근처에 Csillag Var 쇼핑센터가 있다.
다운 곳에 있다. 그런데 정작 이 오페라의 중심지
카르멘(Carmen) - 카르멘(비제)
인 에치오피아에는 아이다 호텔이 없단다. *이탈리아: Alassio(알리씨오)의 Via Gioia
*스페인: 그라나다에 호텔 카르멘이 있다.
Flavio에도 아이다 호텔이 있다. 제노아의
Aceradel Darro 66번지이다. 중심가에 자리 잡은
Albenga 공항에서 가깝다. Alassio는 Ligurian
아름다운 건물이다. *영국 : 최고의 관광지인 Snowdonia(스노도니
Riviera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다. *스위스 제네바: 시내 중심가에 있는 작은 호
아) 국립공원이 있는 Llandudno(란더드노)에 카
텔이다.크로아티아의 남단 Istria(이스트리아) 지
르멘 호텔이 있다. 원래 만체스터의 부유한 상인
방의 Pula(풀라) 근처에 있는 Krnica 만에 면하여
의 별장이었다. 빅토리아풍의 단아한 건물이다.
호텔 아이다가 있다.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는 아
Llandudno의 Carmen Sylva Road에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도 카르멘 호텔이 있다.
름다운 곳이다. *불가리아: Haskovo시 Sertemuri-Platz에 아
페스트쪽의 Keleti 기차역 부근에 있다.
이다 호텔이 있다. 고전적인 호텔이다.
피가로(Figaro) - 피가로의 결혼(모차르트),
*도미니카 공화국: Santo Domingo(산토 도밍
세빌리아의 이발사(로시니)
고)에 호텔 아이다가 있다.
*함부르크: 항구에 가까운 지역인 Neuer
*샌프란시스코: Market Street(마켓 스트리트) 에 아이다 호텔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하
Kamp(노이에 캄프)에 호텔 피가로가 있다. *벨기에: Knokke-Heist의 Dumortierlaan 거
우스, 유니온 스퀘어 쇼핑센터 등지에서 가깝다. *터키: 지중해에 면한 남부해안의 Olympos(올
리에도 피가로 호텔이 있다.
림포스)에 아이다 호텔이 있다. 해변에 있으므로 휴양지로서 이름 높다. 멀리 눈덮힌 산이 보여 더
마농(Manon) - 마농(마스네),
욱 풍광이 장엄하다. 터키의 고대도시인 올림포
마농 레스꼬(푸치니)
스와 베르디의 아이다와는 관계가 없는 것 같다. 오
*마르세이유: Blvd Louis Salvator에 호텔 마농
히려 그리스에서 여신들이 살고 있다는 Ida(이다) 산
이 있다.
조상범 연세대학교/ 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문화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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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3
1단계 화를 내다
마치 스스로에게 외치는 말처럼 들린다. 가족과
고작 개 한 마리 키우는데 자아 성찰까지 해야 한
우리는 귀여움, 외로움, 동정심 등 다양한 감정
는 소원해지고 글은 한글자도 쓸 수 없으며 당장
다니. 누가 개를 고쳐달라고 했지 사람을 고쳐달
을 가지고 개를 키우게 된다. 그렇지만 짖고 물어
이라도 죽고 싶은 자신을 향한 절규.
라고 했던가. 감추고 싶었던 내면을 들켜서인지 존은 얼굴이 붉어져 휑하니 집으로 가 버린다.
뜯고 아무데서나 싸는 개를 보면 기대했던 힐링 은 고사하고 화와 짜증만 늘어난다. 영화 <A dog
2단계 마주하다
year>의 주인공인 작가 존 카츠 역시 전 주인에
낯선 곳에 가면 무언가 달라질 것만 같다. 새로운
3단계 바라보다
게 학대를 받다가 구조된 보더콜리 ‘데본’을 입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면 새로 태어날 것만 같은
마음이 상하지만 계속 곱씹게 되는 말들이 있다.
양한 첫날부터 후회막급이다. 개에 대한 책도 썼
기분. 그렇지만 환경이 바뀌어도 생활이 변하지
들으면 화가 나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인정
고 오랫동안 반려견을 키웠던 그였기에 상처가
않으면 다시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뿐이다. 존도
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잊히지 않는 말들. 존 역시
많은 데본과도 잘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데본과 함께 시골마을로 훌쩍 떠났지만 그곳에
결국 용기를 내 여인을 다시 찾아간다. 먼저 분을
데본은 예상 이상이었다. 냉장고를 열어 부엌을
서의 모습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수도꼭지가 줄
풀 듯 건초를 치우며 땀을 쏟아낸 다음에야 존은
난장판으로 만들고 산책 중 뛰쳐나가 달리는 차
줄 새는데도 도울 일이 있냐는 마을 청년의 말에
데본과 함께 다시 수업을 받는다. 그녀의 훈련법
에 올라타기까지. 존은 데본을 감당할 수 없다며
존은 필요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 데본에게도 별
은 거창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았다.
파양을 통보하지만 끝끝내는 데본을 보내지 않
다른 변화가 없다. 그의 갑작스러운 이사를 걱정
“침착한 상태에서, 개와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부
기로 한다.
하는 아내의 전화를 또 한 번 대충 끊어버린 후에
른 다음, 간식을 줘보세요.”
존이 데본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쉽게 포기하
야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듯 존은 타인
데본의 이름을 반복해서 부르는 동안 존의 목소
지 못했던 건 데본이 자신처럼 여겨져서 때문일
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한다. 그는 마을 청년의 소
리는 점차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소리를 지르기
수도 있다. 데본만큼이나 존 역시 문제가 많은 사
개로 개 훈련에 대해 잘 안다는 한 여인을 만난다.
위한 이름이 아니라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람이다. 대화 부족으로 인해 부인과는 별거 중이
그리고 뜻밖의 쓴 소리를 듣는다.
위해 부르는 이름임이 전해진 것일까. 데본은 어
며 옷은 언제 갈아입었는지, 밥은 언제 먹었는지
“개를 이해하는 게 먼저예요. 데본은 세상과 자
느새 시선을 맞추더니 그렇게 안 되던 ‘앉아’도
도 모르고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듯하다. 데본의
신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본능을 잃었는데 당신은
원래 알고 있었다는 듯 쉽게 해낸다. 일방적인 전
개 키우기 참 힘들다. 목소리
훈련을 돕겠다는 이웃 주민의 호의를 단칼에 거
그걸 찾아주려고 노력하지 않는군요. 엉망인 건
달이 아닌 서로간의 대화가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는 높아지고 때로는 손도 올라
절한 존은 데본을 지하실에서 재우며 서랍마다
개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개 문제는 당신이 갖고
순간이다. 그렇게 존과 데본은 조금씩 함께 변해
간다. 그런데 그게 정말 그럴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 말썽을 부리지 못하게
있는 문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당신은
가기 시작한다. 개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만한 일일까? 개가 사람을 괴
한다. 그렇지만 문제를 덮어놓는다고 사라지는
잔뜩 화가 나있어요.”
먼저 자신의 상태를 한번 살펴 보자. 가족과의 크
롭히고 약 올리기 위해 그렇게
것은 아니듯 집안은 온통 빨간색 테이프 천지고
고 작은 다툼,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미래에
행동하는 것도 아닐 텐데. 불
데본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결국 데본이 창문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었던 건 아닌지, 엉엉 울고
같이 화를 내고 있는 이유가
을 깨고 뛰쳐나가 버스에 치일 뻔하면서 존의 분
싶은 마음을 개를 향해 고함치는 것으로 대신 해
정말로 개 때문인지 한 번쯤
노는 폭발한다.
소하진 않았는지. 감정을 가라앉히고 개가 그런
생각해 볼 일이다.
“나쁜 자식! 네가 정말 싫다. 미워 죽겠어. 이제
행동을 한 원인과 자신의 반응을 떠올려 보면 문
끝이야. 네가 바뀌지 않으면 여기서 살 수 없어!”
제는 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짜 문제
데본 앞에 엎드려 울부짖는 존. 곰곰이 듣다 보면
를 해결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말 개가 문제일까 영화 <A dog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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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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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302-999-9480 Fax. 877-796-4627
Tel. 215-909-5204 Fax. 877-796-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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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주변사람이 잘 되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46년생 : 돈만 쓰고 실리는 부족하다. 58년생 : 선조나 어른들에게 잘 해야 문서의 혜택 기대한다. 70년생 : 규칙적이고 바르게 일 처리 한다. 82년생 : 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
돼지: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47년생 : 반목, 시비, 투쟁으로 손해볼 수 있다. 59년생 :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로 계획의 차질이 생길 수 있다. 71년생 :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강하다. 쉬는 게 상책이다. 83년생 : 변칙적인 여자관계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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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SECTION M
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34호 2016년 7월 22일
GAME ‘OH’VER 오승환, 하루에 세이브 2번 ‘12년만의 진기록’ 샌디에이고와의 더블헤더서 두번 모두 등판, 세이브 올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더블헤더 1, 2차 전에서 세이브 2개를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1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
년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이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오승환 이 처음 이다. 현지 해설진 역시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 세이브 기록
에서 열린 2016 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일본 프로 무대에서 각각
와 더블헤더(두 팀이 같은 날 계속해서 두 경기를 치르는 것)
39, 41세이브로 총 80세이브를 거뒀습니다. 올해 세인트 루
1차전에서 4-2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삼진 2개로 타
이스와 계약했으며 팬들은 이 계약에 매우 감사해야 합니
자 3명을 틀어막았다.
다"며 오승환의 이번 시즌 활약을 칭찬했다.
오승환은 공 15개를 던졌고 특히 최고 구속은 시속 153㎞
해설진은 오승환이 세이브에 도전하자“오승환이 세이
까지 나왔다.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4일 밀워키 브루어스
브에 성공한다면 전설적인 이스링 하우젠에 이어 더블헤더
전 이후 17일 만에 시즌 3호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거둔 2번째 세인트 루이스 선수가 됩니다. 정말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라며 대기록에 도전하
이어진 2차전 역시 오승환은 '끝판 대장'의 역할을 톡톡히
는 오승환에 칭찬을 보냈다.
해냈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1개의 공
한편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간 세인트루이스는 전
을 던지며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0볼넷 퍼펙트로 시즌 4
적 50승 4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초구에 외야 뜬공
이날 경기가 종료된 후 세인트루이스 공식 페이스북은
처리했다. 이어 알렉세이 라미레스와 라이언 쉼프를 연달아
사진과 함께“승리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애매한 것이란 없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지켰다. 특히
다!(Win. Or do not. There is no try!)’ 라며 호평했다.
쉼프에게 던진 4구째 직구 구속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인 시속 155㎞(96.5마일)까지 나왔다. 더블헤더 2경기 모두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시즌 4번 째 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68까지 낮췄다. 세 인트루이스에서 하루에 세이브 2개를 기록한 경우는 200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지난 20일 부시 스타디움 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9회에 등판, 공 을 던지고 있다. 이날 하루에 두번 세이브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오승환을 기념하기 위해 구단은 연속촬영 사진을 기념으 로 걸었다.
이어“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상 더블헤더에서 모두 세 이브를 챙긴 투수는 지난 2004년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이 후 오승환이 처음” 이라고 덧붙이며 활약상을 밝혔다. 이스링하우젠은 세인트루이스에서 217세이브를 따내는 등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했던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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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David F. Binder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Jeffrey S. Gil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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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르브론•커리 빠졌어도 경기력은 ‘지구방위군’수준 리우올림픽 미국 농구대표팀 팀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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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이전
아이.엠.제이 오토정비 챌튼햄 애비뉴 선상 모아뱅크 건너편으로 이전하여
오픈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카멜로 앤써니는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왼쪽 위 사진). 서로 팔로우업 덩크를 하려고 점프 했다가 겹쳐버린 앤써니와 커즌스(오른쪽 위 사진). 표정만 봐도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 지 알 수 있다.버틀러는 1대1 공격 과 함께 빅맨들과의 2대2 플레이에도 많이 활용됐다(왼쪽 아래 사진). 클레이 탐슨은 듀란트의 가세가 자신의 농구를 더 편하게 해줄 것이라 말했다.(오른쪽 아래 사진)
득점 1위, 리바운드 1위, 3점슛 1위, 수비 1인자, NBA
디안젤로 러셀(LA 레이커스)는 대표팀 연습상대인 '
우승팀 주전 가드, 주전 포워드, 주전 센터, 올스타,
셀렉트 팀(Select Team)'의 일원으로 '리얼 트레이닝 캠
MVP….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특이사항
프'에 참가한 소감을 이렇게 표현한다.
만 정리해도 한 페이지는 되는 이 엄청난 슈퍼스타 군단
"득점왕도 있고, MVP도 있고, NBA 챔피언도 있고,
을 거느리는 기분은 어떨까. 그냥 공주고 '알아서 해'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있어요. 대단한 선수들만 모인
말해도 금메달을 덥석 안겨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코트에 서게 된 거잖아요. 저도 빨리 발전해야겠다는 생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오랜 국가
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대표 경력을 가진 카멜로 앤써니는 그렇지 않은 듯 했
그렇다. 내가 지켜보고 있는 이 코트에는 NBA 득점
다. 앤써니는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친 쓰라린 경험이
왕, 올스타, 챔피언, MVP,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공
있고, 슈셉스키 감독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쓴 맛을 보
을 잡고 서있다. 미국에서 농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 50
았다. '준비 없는 행복은 없다'는 게 오랜 경험을 통해 도
명을 꼽으라면 꼭 이름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선수들이 모
출된 결론이다. 그들의 가장 큰 숙제는 서로 적절히 공
인 것이다. 그러니 중계가 되고, 취재진이 몰리는 것은
을 공유하며 최대한 효율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었다. '미국농구대표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말이다. 클레이 탐슨은 듀란트가 왔을 때 많이 놀랐다고 말했 다. "이미 MVP가 한 명 있는데, 또 MVP가 와서 놀라웠 어요. 솔직히 지금도 실감은 나지 않아요. 하지만 그의
훈련을 TV 생중계하는 미국 농구 대표팀
존재가 저희들로 하여금 경기를 더 쉽게 만들어줄 것이
전 세계에 미국국가대표팀처럼 '훈련'이 생중계되는
라 생각합니다. 첫 경기(vs 아르헨티나)가 기대됩니다."
농구팀이 또 있을까. 소집부터 해산까지 전 과정이 화면
덧붙여 탐슨은 셀렉트팀에 뽑힌 후배들에게도 덕담
을 통해 전달된다. 해설자도 따라붙는다. 동원되는 카
을 했다. 탐슨 역시 셀렉트팀 멤버로 대표팀 선배들의
메라도 한 두 대가 아니다. 본 경기에 비하면 긴장감이
연습상대가 된 적이 있었다. "아마 올림픽팀과 경기했
확 떨어질 수밖에 없는 '훈련'이지만, 미국농구협회와
을 때의 첫 느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예요. 그들은 너
NBA는 매년 훈련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리얼 트레이닝
무나 강했습니다. 벤치에서 나오는 선수들조차 대단했
캠프(Real Training Camp)'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죠. 그들을 보면서 언젠가 국가대표를 꿈꿨습니다. 그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팔리기 때문'이다.
들도 그런 느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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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분위기를 잡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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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전술을 주입했고, 앤써니는 케빈 듀란트와 함께
슈퍼팀 멤버들에게 '슈퍼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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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코치K는 지속적으로 선수들이 공을 공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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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뱅크 (구) 한촌 용화루 파리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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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러시아 리우행 진짜금지되나…한국엔‘호재’ 있는데 모든 러시아 국적 선수들이 리우에
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처럼 조작했다고
가지 못할 것이란 견해가 점점 힘을 얻고 있
전했다.
다. 러시아는 최근 몇 년간 국가가 나서 선수 들에 대한 도핑을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는
손연재와 김연경에겐 호재
의혹에 쌓였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불참할 경우 한국 선수단에 미
러시아 육상 선수들에 대한 국제대회 출전
칠 영향도 계산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큰 반
금지를 결정했고 지난 달엔 출전 불가 징계
사이익을 얻을 선수론 리듬체조 요정 손연
를 리우 올림픽까지 연장했다. 여기에 최근
재가 꼽힌다.
공개된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윈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놓고
회 리포트(위원장 리처드 맥라렌) 일명‘맥
우크라이나나 벨라루스 선수들과 경쟁할
라렌 리포트’ 가 러시아의 국가적 도핑 의혹
것으로 보였다. 러시아 국적 두 선수가 워낙
을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파문은 걷잡을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러시아 전체 선수단 출전이 금지되면 얘
수 없이 커졌다. 러시아 스포츠가 ‘바람 앞의 등불’ 신세에 놓였다. 정확히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6
러시아, 정부가 도핑을 지시했다
리포트는 2012년 이후 러시아가 무려 30
기는 달라진다. 손연재는 단숨에 금메달 후
개 종목 580명의 도핑테스트 양성 샘플을
보로 격상될 수 있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일(한국시
은폐했으며 이 과정에 러시아 체육부와 러
똘 뭉친 여자배구 대표팀에게도 플러스다.
간) 긴급 이사회를 전화로 개최한 뒤 러시아
시아반도핑기구(RUSADA) 러시아연방 보
한국이 속한 A조 6팀 중 4위까지 8강 티켓이
선수단에 대한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를 논
안국(FSB)가 총동원됐다고 밝혔다. 특히 러
주어지지만 목표인 메달을 위해선 조별리
의했다. 결론은 추가적인 법률 검토 작업을
시아가 개최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조
그에서 2위 안에 드는 게 필요하다.
벌여 조만간 최종 결정한다는 쪽으로 나왔
직적 도핑의 완결판이었다.‘맥라렌 리포
러시아가 빠져 다른 팀이 대체되거나 아
금지될 경우 바뀔 리우 올림픽 판도 변화를
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번 주말인 22~23
트’ 는 러시아 당국이 자국 선수들에게 약물
예 A조가 5팀으로 구성되면 한국 입장에선
예측하고 있다.
일에 러시아 참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을 투여한 뒤 소변 샘플을 바꿔 도핑테스트
유리하다.
리우 올림픽에 모든 선수가 참가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세계 스포츠계 는 ‘설마’했던 일이 정말 벌어질까 주의 깊 게 지켜보고 있다. 언론은 러시아가 출전
“탈쥐 효과?” 루카스, 제2의 전성기 모드 '탈쥐 효과'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탈쥐'를 해석하면 '脫G'가 되는데, 한국 프로야구팀 중 하나인 '엘지 트윈스를 벗어 난다'는 뜻이다. '탈쥐 효과'란, 선수들이 엘
ATL 임시선발 투입, 2G ERA 1.32 “한국 경험 도움돼” 성공사례 만들지 관심
은 것을 배웠다. 항상 몸 상태 관리, 웨이트 트레이닝, 팔 운동 등을 했다. 그런 점들이 이곳에 있는 데도 도움이 됐다” 라면서 한국 에서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한국
지 트윈스만 뛰쳐나오면 기량이 급상승해
에서의 1년 경험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는 생
펄펄 날아다니는 현상을 말한다.
각이다.
'탈쥐 효과'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엘지에
200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4라운드 지
있을 때는 별 활약을 못하다가 넥센으로 이
명을 받았던 루카스는 2010년 MLB에 데뷔,
적해 '국민거포'라는 별명을 얻고 현재 메이
2012년 휴스턴에서는 32경기에서 11승11
저리그까지 진출한 박병호를 들 수 있고, 그
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밖에 한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대형, 서건
달렸다. 그러나 그 후로는 경력이 내리막을
창, 정의윤, 김상현, 박경수 등도 타 팀으로
걸었고 2014년을 끝으로 MLB 경력이 끝나
의 이적 후 뛰어난 활약을 보여 '탈쥐 효과'를
는 듯 했다. 2015년에는 LG와 계약을 맺어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큰 기대를 받았으나 33경기에서 10승11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한 채 재계약에 이
여기 또 하나의 '탈쥐 효과'를 입증할 선수
르지 못했다.
가 보인다. 이번엔 한국인이 아니라 엘지 트
그런 루카스는 올해 디트로이트와 마이
윈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바로 애틀랜
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방출된 뒤인 지난 5
타에서 뛰고 있는 루카스 카렐(31)이다.
월에는 애틀랜타와 다시 계약을 맺었고 자
지난해 엘지에서 뛰었던 루카스는 올 시
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즌 애틀랜타 선발진의 신데렐라로 떠오를 조짐이다.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8일에는 내셔
포츠와의 인터뷰에서“공격적인 승부를 하
대나 이브랜드(탬파베이), 앤서니 스와잭
지만 선발 투수들의 부상 속에 임시 선발로
널리그 최강팀인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7⅔
려고 했고, 빠른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뉴욕 양키스) 등 한국에서 뛰다 다시 MLB
투입된 루카스는 시즌 2경기에서 13⅔이닝
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
던지려고 했다” 라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서
로 간 몇몇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선발 로테
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1.32의 호성적을
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경기 후
는“운이 좋은 것 같다” 라고 만족스러워했
이션에 안착하는 대성공을 거둔 선수는 아
내고 있다.
현지 언론의 시선을 집중시킬 정도의 깜짝
다. 이어 루카스는“지난해 한국에서 뛰었
직 없었다.
투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다. 올해 이곳으로 돌아왔는데 그곳에서 무
2경기 성적이기는 하지만 내용이 좋다. 3 일 마이애미전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루카스는 경기 후 주관 방송사인 FOX스
엇을 배웠는가” 라는 질문에“내 자신이 많
루카스가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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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7월에도계속되는연예인들의사회면게재 배우 이진욱・이민기, 성폭행 혐의로 피소… 가수 김창렬은 소속가수 폭행혐의로 공판 이민기는 지난 2월 지인들과 부산의 한 클 럽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만난 여성 C 씨로 부터 성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로 고발 당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민기는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리 됐고, 다른 기소자가 조사 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가수 김창렬(43)은 소속 연예인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되어 첫 공판을 치렀다. 21일 오전 11시쯤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 독 이흥주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서 김씨는 "소속 연예인을 폭행한 사실이 없 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는 지난 2013 년 1월2일 서울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자 배우 이진욱(왼쪽 사진)과 이민기(가운데 사진)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수 김창렬(오른쪽 사진)은 후배가수 폭행혐의로 공판을 치렀다.
신이 운영하는 기획사의 아이돌그룹이었던 '원더보이즈'의 멤버 김태현씨(22)에게 "연
연예계에선 '역대 최악의 달'로 꼽혔던 6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D 씨는 고소 당일 새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이진욱은 12일 처음 만
예인병에 걸렸다"며 때린 혐의(폭행)로 불
월에 이어 7월에도 연예인들의 사회면 '등
벽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난 D 씨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한 것은 맞지
구속 기소됐다.
극'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배우 이진욱과
검사를 받았고, 경찰은 A 씨가 사건 당시 입
만 성폭행은 아니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이민기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었던 속옷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제출한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배우 이진욱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상태다. 이진욱은 소속사를 통해 즉각 모든 혐의
고소인 D 씨는 지난 12일 이진욱과 저녁
를 부인했고, D 씨에 대해서는 무고 혐의로
을 먹은 뒤, 같은 날 밤 이진욱이 자신의 집에
맞고소를 했다. 이진욱은 지난 17일 경찰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4일
소환돼 11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재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피 해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이진욱은 D 씨와의 스마트폰 메신저 대
밝혔다. 이날 검찰 측은 증인으로 사건 당시
화 내용을 캡처해 제출했고, DNA 검사를 위
자리에 있던 목격자들과 피해자 김씨 등 4명
해 경찰의 구강상피세포 채취에도 응했다.
을 신청했다. 법원은 피해자 김씨와 목격자
배우 이민기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것 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 1명을 다음 기일에 증인으로 불러 심문하 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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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ONATA SE 2016 소나타 $179 mo for 36 mos w/$2,199 d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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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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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
‘부산행’ 결국 터졌다… 개봉 첫날 87만명 관람 좀비영화라는 약점·감독의 첫 실사영화·스포일러 이겨낸 기특한 흥행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이 역
그러나 연상호 감독은 이러한 우려와 난관들을 퀄리티로
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뛰어넘었다. 애니메이션‘돼지의 왕’ ,‘사이비’ 를 통해 작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품성과 연출력은 인정받았지만,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는 모
따르면 '부산행'은 정식 개봉일인 20일 87만2135명 관객을
습을 보여줬다. 첫 실사 영화로 제작비 규모가 큰 블록버스
동원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부산행'의 누적 관객수는
터를 선택했기에 다들 의아하게 여길 수밖에 없었다. 연상
시사회 포함 143만7749명. 스크린수는 역대 최다인 1567
호 감독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실사
개, 상영횟수는 8816회다. 이와 같은 기록은 지난 4월 개봉
영화라는 차이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다. 하지면 연상호
해 첫날 72만9306명을 동원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의 기
감독은 보란 듯이 해냈다. 한여름에 어울리는 블록버스터
록을 깬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다.
영화를 탄생시키며 대중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부산행'은 부산행 KTX에서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
세계에 내놓을 만한 걸출한 감독의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부산행’ 이 흥행하는 이유는 스포일러와 상관없이 영화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세계적인 호평을 받으며 일찍부터
가 이야기와 볼거리를 통해 관객에게 충분히 재미를 주는
국내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인 바 있다. '인천상륙작전', '덕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재난 영화에서도 출
혜옹주', '터널' 등 여름 텐트폴 빅4 영화 가운데 첫 포문을 연
연하는 모든 배우가 살아남지는 않는다. 그런 장르영화의
'부산행'은 개봉 첫날 올해 한국영화, 역대 7월 개봉작 최고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부산행’ 도 마찬가지다. 다만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영화 끝까지 누가 살아남는지 알게 된다면 더욱 더 긴장감 있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생각보다 높은 좀비
순탄치많은 않았던 흥행대박의 시작
들의 완성도도 한 몫을 단단히 했다.그렇지만 사실 등장인 물의 죽음과 상관없이‘부산행’ 은 재난을 마주했을 때 현실
하지만 ‘부산행’ 은 칸 국제 영화제에서 엄청난 호응을 받
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관객
았다고는 하나 약점이 많은 영화였다. 일단 한국 영화계에
에게 자연스럽게 그런 감정을 들게 하는 것이야말로‘부산
서 익숙하지 않은 좀비 영화라는 장르와 애니메이션 감독으
행’ 이 영화로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다. '부산행'의 기록적인 흥행은 영화의 완성도와 입소문이
로 잔뼈가 굵지만, 실사영화 경험은 처음인 연상호 감독 그 리고 SNS와 메신저를 점령한 스포일러까지 난관은 한두 개 가 아니었다.
영화 '부산행'이 개봉 첫날에만 87만명 관람이라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갱신했다.
Used Car Special 2003 Toyota Camry XLE 101,659Miles $7,772 2010 Hyundai Sonata GLS Silver 80,942Miles $8,663 2009 Honda Civic EX W/Navy Silver $9,663 2011 Chevy Cruze Gray 58,410Miles $10,443 2012 Nissan Altima S Silver 58,493Miles $10,555 2012 Hyundai Sonata GLS Blue 50,920Miles $11,555 2015 Hyumdai Accent GLS White 23,774Miles $11,665 2015 VW Jetta Silver 38,749Miles $12,555 2014 Toyota Corolla LE Black 37,538Miles $1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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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은 결과다. 과연 '부산행'이 개봉 첫 주말 또 어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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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재능발굴 프로젝트 ‘스타킹’, 9년의 역사 접고 폐지 소재고갈로 인한 시청률 하락, 강호동의 부진 합쳐져 “불가피한 결정”
내게 됐다.
이 무대에 설 때 마다 배워 가는 게 있었다.
을 잃지 않고, 그 꿈 ‘스타킹’ 은‘일반인 참여 예능의 선구자’ 각박한 현실에서도‘꿈’ 의 문을 두 로 평가 받으며 매니아 층의 지지를 받아온 을 이루기 위한 창구로‘스타킹’ 프로그램이다.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재능
드려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을 가졌거나 각양각색 사연을 지닌 일반인
으로 감사드린다 “며 시청자들과 그간‘스
출연자들을 소개했으며, 우리나라를 넘어
타킹’ 을 함께 만들어온 일반인 출연자들에
세계 각국의 신기한 인물들을 초대해 안방
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한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던‘스타
‘스타킹’ 이 9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시
킹’ 은 오는 8월 9일 마지막 회 방송을 끝으
청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데는 웃음
로 종영된다. 후속 프로그램 편성은 아직 미
과 에너지를 전하는 명콤비, MC 강호동과
정이다.
이특을 빼놓을 수 없다. 국민 MC 강호동의 파워풀하고 노련한 진 행에 이특의 세심한 배려가 더해진 두 사람 의‘찰떡 호흡’ 은 오랫동안‘스타킹’ 을빛 나게 했다. 무엇보다도 강호동과 이특이‘스 타킹’ 의 MC로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누 구보다 뛰어난 공감 능력 덕분이었다. 일반 인 출연자들과 함께 울고, 웃고, 도전하며 어 색함 없이 어울렸던 두 MC 덕에 일반인 출 연자들도 긴장을 덜어 낼 수 있었다. 또한 SBS 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수 예능 프로그램‘스타킹’ 의 종영을 알렸다.
천여 명에 가까운 일반인 스타를 배출한 대 ‘스타킹’ 의 고정 패널 붐 역시 특유의‘찰 한민국 원조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이다. 진’리액션’ 을 선보이며 유쾌한 분위기를
'스타킹'은 2007년 1월 13일 첫 방송 이후
SBS는 물론 방송가 전체를 통틀어 대표
건강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국
적인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해
9년간‘스타킹’ 의 MC 자리를 지켜온 강
악소녀 송소희, 몸매 종결자 유승옥, 악마 트
온‘스타킹’ 은 9년간의 대단원을 마무리하
호동은 지난 18일 진행된 마지막 녹화에서
레이너 숀리, 헤어스타일리스트 차홍 등 3
고 오는 8월 9일 방송을 끝으로 그 역사를 끝 “’ 스타킹’ 은 내 인생의 학교였다. 매 순간
만드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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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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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에 날씬한 모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그의 취향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모델 니나 아그달과 연애장면 포착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1)가 열애
디카프리오와 아그달은 14일 캘리포니
설에 휩싸인 모델 니나 아그달(24)과 키스
아 말리부 해변에서 다시 포착됐다. 트렁크
장면이 포착됐다.
수영복을 입은 디카프리오가 비키니를 입
2014년 열애설에 휩싸인 디카프리오와 니나는 지난달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은 니나에게 키스하는 사진이 '데일리 메일' 신문에 보도된 것.
함께하는 모습이 목격돼 다시 열애설 이야
지금까지 수많은 모델과 교제해온 디카
기가 대두됐다. 그후에도 개인 섬을 방문하
프리오와 니나가 진지한 교제를 하게 될 것
는 등 종종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 크고 날씬한 금발 모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꾸준한 여성취향이다. 현 여자친구 니나 아그달(왼쪽 위 사진), 전 여친 엘라 카와렉(오른쪽 위 사진) 토니 가른(왼쪽 아래 사진), 켈리 로르바흐(오른쪽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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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4호 2016년 7월 22일
테일러스위프트VS킴카다시안,소송까지번지나 테일러, 칸예와의 통화내용 몰래 녹음해 공개한 킴 카다시안에 소송 검토 할리우드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킴 카
테일러 스위프트는 해당 가사는 자신에
다시안의 갈등이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까
게 동의를 구한 적이 없다며 여성 혐오적인
지 제기됐다.
메시지가 담겼다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 러냈다. 또한 그래미 어워드 수상 소감에서
18일 US위클리 등 미국 현지 매체는 테일
도 카니예 웨스트를 저격하기도 했다.
러 스위프트가 킴 카다시안, 카니예 웨스트 부부가 자신의 대화를 녹음하고 공개한 것
카니예 웨스트 측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 대해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이라 보도했다.
동의를 구했다고 말했으며 그의 아내인 킴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카니예 웨스트의
카다시안 역시 한 인터뷰를 통해 테일러 스
곡 'Famous' 속 가사에서 자신의 동의 없이
위프트와 (남편이) 통화한 영상도 있다고 밝
여성 혐오적인 메시지가 담겼다고 주장했
혔다. 그 후 킴 카다시안은 SNS를 통해 카니
다. 그는 그래미 어워드 수상 소감에서 카니
예 웨스트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통화가 담
예 웨스트를 저격하기도 했다.
긴 영상을 공개했다. 통화에서는 테일러 스 위프트가 해당 가사에 대해 동의했으며 심
하지만 카니예 웨스트 측은 테일러 스 위프트와 통화를 하며 합의를 했다고 반박
훼손이라 반박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한다"고 돌발 발언을 한 것. 이에 테일러 스
했다. 카니예 웨스트의 아내 킴 카다시안
주는 전화통화를 몰래 녹음하는 것이 불법
위프트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를 디스
은 인터뷰를 통해 밝혔지만 테일러 스위프
이지만 뉴욕 주는 합법적이다. 이에 누리꾼
하기도 했다.
트와 톰 히들스턴의 열애설에 큰 화제가 되
사이에서도 어느 지역에서 통화를 녹음한
하지만 두 사람은 화해하며 훈훈한 모습
지만 킴 카다시안은 2차 영상을 공개하기도
지 않았다. 그러나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것인지, 해당 내용 공개가 불법 여부에 대해
을 보이는 듯 했다. 다시금 악연이 이어진
했다. 결국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킴 카다시
SNS를 통해 카니예 웨스트가 테일러 스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것은 카니예 웨스트가 'Famous'를 발표하
안 측에 영상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며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어 아이디어까지 제공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SNS를 통해 'bitch'라 는 단어에 대해 허락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
프트와 통화를 나누는 영상과 그 내용을 공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의 악
면서였다. 'Famous'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개했다. 특히 영상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연은 지난 2009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의 이름이 언급된 'I feel like me and Taylor
하지만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캘리포
'Famous' 해당 가사에 대해 아이디어까지
(Video Music Awards)에서 시작됐다. 당시
might still have sex / I made that bitch
니아 주에서는 통화 녹음한 것을 동의 없이
제공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수상소감을 말할 때 카
famous(나는 아직 테일러 스위프트와 잠을
공개하는 것이 불법이지만 뉴욕 주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SNS를 통해 허락한
니예 웨스트가 무대에 난입해 "상을 받은 것
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그를 유명
합법이라는 점을 들어 킴 카다시안이 이를
적이 없다며 녹음을 공개한 것에 대해 명예
은 축하하지만 이 상은 늘 비욘세가 받아야
하게 만들었다는 뜻)'의 가사가 담겼다.
계산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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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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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네시스 ‘G80’ 등장… 물오른 ‘고급차 대전’
올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G80'에 그랜저
단 신기술을 적용,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
현대차는 EQ900에 이어 G80 고객에게
까지 출시되며 대형차 경쟁이 한층 치열해
능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가 탑재됐다.
도 최상의 고객 케어 서비스인 '제네시스 케
질 것으로 예상된다.
G80는 3.3 모델의 럭셔리·프리미엄 럭셔
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차량 IT를 기반으
국내 준대형 세단의 대표주자인 그랜저
리, 3.8 모델의 프레스티지·파이니스트 등
로 차량 상태를 확인해 홈투홈 정비 및 소모
도 가세한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신형 '
총 4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품 무상 교환을 실시하는 제네시스만의 새
그랜저(IG)'는 2011년 이후 5년 만에 완전변
올 4분기에는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로운 고객 케어 서비스를 구매 후 3년 동안
경(풀체인지)된 6세대 모델이다. 제네시스
현대자동차가 지난 7일 출시한 제네시 스 G80는 하반기 가장 주목되는 신차로, 'EQ900(해외명 G90)'에 이은 제네시스 브
차지했으며 70%가 현대차 재구매 고객으 로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탑재해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무상 제공하고 일반 부품 보증기간 기존 3년
가 독립하면서 그랜저가 사실상 현대차의
2세대 제네시스(DH)의 부분변경 모델인
구현한 'G80 스포츠'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
6만㎞에서 5년 10만㎞로 확대한다.
플래그십 모델 역할을 맡게 된만큼 신차에
G80는 고급스러워진 실내외 디자인과 엔
가해 선보일 계획이다. G80 스포츠는 저중
지난달 1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진 성능 개선을 통한 연비 향상, 최첨단 안
속 구간에서부터 최대토크가 발휘되도록
G80는 사전계약이 1만대를 넘어서며 시장
신형 그랜저에는 제네시스 G80에도 장
전ㆍ편의 사양으로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
해 실제 주행 시 5000㏄급 엔진 수준의 가속
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달 6일까지 1만
착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보
다. 가솔린 람다 3.3ㆍ3.8 GDi 엔진과 8단 자
감을 구현하면서 연비 효율성까지 높였다.
1200명의 고객이 사전계약을 신청한 것으
행자 인식이 가능한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동변속기의 성능 개선을 통한 연비 향상으
그물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통해 보다 세
로 집계됐다. 사전계약 고객 분석 결과 연령
5세대 그랜저 모델에 없었던 차선유지장치
로 경제성을 더욱 높였다. EQ900에 이어 첨
련되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별로는 40~50대가 약 40%의 구매 비중을
(LKAS) 등 각종 신기술이 적용된다.
랜드의 두 번째 모델이다.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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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호 2016년 7월 22일
미래의 공공 운송 수단 ‘올리(Olli)’ 자율주행 전기 버스 …인공지능 탑재해 탑승객과 원활한 대화도
2014년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자동차를 제조해 세간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를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수집
목적지, 특정 주행 결정에 대한 논의, 버스의 작동 원리 등에
의 이목을 집중시킨 로컬모터스에서 IBM의 인공지능 왓슨
된 분석해 산출하는 IBM의 인공지능 왓슨이 자율 주행을 가
대해서 올리와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승객이 올리에 탑
(WATSON)을 적용한 자율주행 버스, 올리(Olli)를 지난달
능하게 한다. 더불어 탑승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승하면서 목적지를 포함한 이동 경로의 선택, 도착 여부 등
16일에 메릴랜드주에 소재한 내셔널 하버에서 공개했다.
한다. 탑승객과의 원활한 상호작용에는 왓슨의 API 플랫폼
에 관한 질문을 포함한 추천할만한 음식점, 유적지 등 다양
2016년 하반기부터 워싱턴 DC, 마이애미 데이드, 라스베가
이 실현하는 4가지 기능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음성
한 질문이 가능하다.
스 지역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능, 자연어 분류 기능, 고유 표현 추출
전기차인 올리는 12인승 버스로 세계에서 가장 진일보된 기술력이 적용된 버스다. 차체를 전방위로 둘러싼 30개의
기능, 문자를 음성으로 변화하는 기능 등이다.
올리와 같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 버스의 등장은 좀 더 쾌적하고 효율적인 미래의 공공 운송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이동하는 동안 탑승객은 이동의
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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