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38 by KOREAWEEK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제 238 호 2016년 8월 19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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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한인사회도 실버 산업이 대세다 양로원 등 노인상대 기관들 경쟁 한인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은퇴 시기가 눈 앞 으로 다가오면서 필라지역 한인사회도 실 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 고 있다.

지역의 양로원도 한인사회에 구애의 손 길을 보내기는 마찬가지. 이미 많은 수의 한인 입주자를 확보하고 있는 귀니드 양로원을 비롯해 첼튼햄 지역 의 요크 양로원, 남부뉴저지의 마운트 로렐

특히 이민 사회의 경우 이민 1세대들 중 상당수와 그들의 부모들이 이미 양로원 등

고 있다.

스를 제공했다. 당초 그레이스 데이케어센

(Mt. Laurel) 센터 한인 양로원(원장 성종성) 이 그 대표주자들이다.

노인시설에 들어가거나 각 가정에서 가정

지역 한인사회에서는 펜아시안노인복지

터를 맡아 운영해 오던 이명숙 원장은 현재

간호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가 많아 관련

원(원장 최임자)이 2005년 가장 먼저 가정

같은 회사 소속인 서클 오프 프렌드 데이 한

시설과 서비스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

방문 간병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는 약

인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가고 있다.

540명의 아시안 노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랜스데일에 있는 몽고메리노인복지센터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관계

일반적으로 베이비 부머 세대는 한국의

하고 있는 가장 큰 시니어서비스 기관 중 하

(원장 천정숙)도 약 5년 전부터 한인 노인들

자들의 고충이다. 특히 한인사회의 경우 대

경우 한국전쟁 이후부터 60년대 초반까지

나로 성장했다. 또 지난 2014년부터는 시니

을 위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또한 필

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사회복지 서비

태어난 세대를 지칭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

어 데이케어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라의 모 한인 도매상 업체 대표도 시니어 케

스에 진출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고 이에

우는 대략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46

복지원은 내부 근무 직원과 간병인 등을 합

어 센터를 세우기 위해 호샴 지역에 부지를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부족한 상태다.

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

쳐 총 600여명의 인력이 활동 중이다.

확보한 뒤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

는다. 우리나라는 이 시기에 태어난 인구가

의료원을 갖추고 있는 서재필기념재단

700만에 달한다고 보고 있지만 이민사회는

(회장 최현태)은 지난 2009년부터 가정방문

그 숫자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노인 서비스 관련 기관들이 급속 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이를 뒷받침 할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최임자 원장은“이 제는 비영리 단체에서 일을 한다고 해서 좋

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류사회 시니어서비스 기

은 대우를 받지 못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며

간병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수술 등 병

관들도 한인사회에 관심을 두면서 인력확 “사회 봉사에 보람을 느끼고 이 분야에 경력

몇 년 전부터 필라 한인사회도 이민 1세대

원 치료 후 퇴원하는 환자들을 위한 가정 간

보와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을 쌓고 싶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일” 이

와 그 부모들이 고령화 되어감에 따라 시니

호 서비스를 위한 라이선스를 지난해 획득

않고 있다.

라고 말했다.

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기관들이 적

하고 현재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대로 본격

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신설 업체까지 계속

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벅스카운티 트레보스(Trevose)지역에 있

서재필기념재단 최현태 회장도“간병과

는 오로라 홈케어&호스피스(Aurora Home

같은 단순 서비스에서 벗어나 시니어 층을

생겨나면서 이들 기관끼리 치열하게 경쟁

이외에도 알버트 시니어 데이센터가 데

Care & Hospice)는 가정간호서비스와 간병

위한 전문적인 케어 스킬이 필요한 때가 왔

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더불어 주류 사회 관

이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필라델

인 서비스로 한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

다” 며“노인관련 서비스 기관도 체제를 갖

련업체까지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을 쏟고

피아 온리 지역에 있는 그레이스 데이케어

담 인력을 수소문하고 있고 향후 강력한 마

추고 준비를 해 나가지만 지역 사회도 이에

있어 갈수록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

센터도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같은 서비

케팅 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필라지역 순회영사업무 25일, 필라한인회관서…예약필수

발급, 사증발급 신청, 운전면허갱신, 범죄경 력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민원을 처리할 수

필라델피아지역 제 4차 순회영사업무가

있다. 전자여권은 본인이 직접 순회영사 장

오는 25일(목) 북부 필라 라이징선 애브뉴

소를 방문해 본인임을 확인(지문 채취) 받

선상에 있는 필라한인회관(6101 Rising Sun

은 후 신청해야 한다. 단, 본인이 직접 신청

Ave. 3rd floor, Philadelphia, PA 19111)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 질병 또는

서 열린다.

장애가 있거나, 사고 등(입증서류 첨부)으로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순회영

직접 신청할 수 없는 경우와 18세 미만 미성

사 업무에서는 여권발급신청과 영사확인,

년자인 경우는 대리인을 통한 여권발급 신

가족관계등록(출생, 혼인, 사망 등) 및 발급

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지문 채취는 생

(가족,기본,혼인관계증명서 등), 병역업무

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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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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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에서 광복절 기념식 거행 주최측도 탈진…다양한 행사 빛 바래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3일(토)

외에서 행사가 진행돼 행사를 준비한 주최

몽고메리타운십 스프링밸리파크(Spring

측도, 광복절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귀빈과

Valley Park)에서 열렸다.

일반 시민들도 힘든 하루를 보냈다. 특히 행

‘빛과 미래의 축제’ 라는 주제로 열린 이

사에 초대된 귀빈들은 정장을 갖춰 입은 상

날 기념식에는 200여명의 지역 한인들과 장

태에서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뙤약볕 아

병기 필라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관계

래에 앉아있는 바람에 온 몸이 땀으로 범벅

자들과 장권일 필라 평통 회장 등 지역 인사

이 되는 등 곤욕을 치렀다.

와 몽고메리타운십 관계자, 지역 정치인 등 주류사회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라며“명분과 의식을 자제하고 하루 종일 즐

라와 자유를 다시 찾은 날이며 빛과 희망으

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 이라고 말했다.

로 내 디딘 시작의 첫 날이었다” 며“우리는

2부 행사로 진행된 노래자랑대회에서는

선배님과 부모님이 세우고 지켜온 이 나라

참가자 중 최고령인 심명수 전 필라노인회

와 자유를 땀과 신념으로 오늘까지 지켜왔

장이‘한 많은 대동강’ 을 불러 대상을 차지

다” 고 말했다. 그는 또“이제 후손들에게 빛

했다. 이날 시민 참여 행사로는 무료 즉석 사

이 되게 하고 미래가 되며 희망이 되고자 하

진과 전통 부채 만들기, 전통악기 체험하기

니 모두 함께 동참해 달라” 며“빛과 미래와

등이 진행됐다.

고 덧붙였다. 광복절 만세삼창은 필라 노인회 박성신 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 모두 한 목소리로 만세를 외쳤다.

10/24/15

5:38 PM

념식을 실내에서 치르는 방안을 고려중” 이

장병기 한인회장은“오늘은 빼앗겼던 나

자유가 우리 모두에게 영원하기를 바란다”

Drshin_1516yellow_kw.pdf

이에 대해 장병기 회장은“내년 행사는 기

또 점심 식사 후에는 한국학교 학생들의 난타와 케이팝, 부채춤 공연, 박선영과 뉴저 지무용단의 장고춤, 입춤소고, 가야금연주 등이 펼쳐졌다. 이날 한인회 측에서 진행한‘희망 필라한

기념식이 열린 13일에는 필라지역의 수

인 만들기 사진 공모전’ 의 시상자는 한인회

은주가 97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가 110에

측에서 개별 통보하고 오는 26일 오후 7시

이르러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야

한인회관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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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한국학교 문화캠프 시작 22일부터 4박5일 일정…우리문화 체험 단장 등 5명, 우리가락 한국문화예 술원 강은주 원장, 한국 중요문화 재 제23호이며 가야금 산조 및 병 창 이수자인 오정희 선생 등이 직 접 캠프에 참석해 청소년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설은숙 회장은 "캠프에서 모듬 북을 배운 한인 고교생들이 학교 와 지역의 다민족 문화행사를 주 도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 다"며 "캠프를 마칠 때면 대부분 일정 수준에 오를 수 있어 국악을

▲ 지난해 한국학교 여름 문화캠프 장면

전혀 모르는 청소년들도 얼마든지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

소년들에게 국악을 통해 한국인의

회(회장 설인숙)가 독자적으로 진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

참가자들은 ▲사물놀이 ▲모듬

행하는 한국문화여름캠프‘한국

한 행사로 지난해에는 2박3일 일

북 ▲한국무용 ▲ 창 ▲취타대 등

의 소리’ 가 월요일인 22일부터 26

정으로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프

한 종목을 선택해 집중 교육을 받

일(금)까지 포코노에 있는 카멜백

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초등학교 3

게 된다. 또 보트와 카누타기 등 다

리조트캠프에서 진행된다.

학년부터 고등학교 12학년까지를

양한 놀이 체험도 함께 하게 된다.

올해 캠프에는 43명의 한국학 교 학생이 참가 신청을 해 와 인솔 교사를 포함해 약 60명의 인원이 4

대상으로 참가자 수 70여 명, 일정 을 4박5일로 확대했다.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캠프 마지막 날인 26일(금)에는 일부 학부모들도 참석한 가운데

특히 청소년들의 국악 교육을 돕

캠프 참가자들이 캠프에서 배운

기 위해 필라델피아와 뉴욕 뉴저지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발표

동중부협의회가 뉴욕 취타대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 분야의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함께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인 청

최고 전문가인 뉴욕취타대 이춘승

문의 267-577-7007

박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FAFSA, 올해는 10월 1일부터 미리 서류 준비해야…세금보고서 기준 변경 대학 진학의 필수 조건인 무료

서다. 지금까지 FAFSA 신청자

연방학자금지원서(FAFSA) 접

는 지원서를 접수하는 연도에서

수일이 올해부터 10월 1일로 변

1년 전 보고한 세금 기록을 사용

경된다. FAFSA는 부족한 학자

하면 됐다. 하지만 2017-18학

금을 대출받는데 사용하지만 부

년도 FAFSA 지원서의 경우 조

모의 세금보고 기록을 토대로 주

금 다르게 적용된다. 2016년도

정부나 학교에서 그랜트(무상

세금보고 마감일이 2017년 4

학자금)을 제공할 때 기본적으

월인 반면 서류 접수는 올 10월

로 요구하는 서류다. 따라서 가

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때문

정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대학

에 오는 10월 1일 FAFSA를 접

지원자들은 FAFSA 신청을 권

수하는 대입 지원자는 2015년

장한다.

분 세금보고서를 사용해 접수할

올해 대학에 합격한 신입생들은

수 있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이미 지난 1월 서류를 접수한 상

2016년도 세금보고를 사용해

태라 여유가 있지만 올 가을 지

접수해야 한다.

원서를 접수할 현 10학년생과

지원 학교의 경우 FAFSA는 최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지

대 10개 대학교에 지원자의 정

금부터 FAFSA 접수에 필요한

보를 보내주는 시스템을 갖고 있

서류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다. 아직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

일반적으로 FAFSA를 신청하

지 않았다면 FAFSA 웹사이트

는 학생들은 세금보고 기록을 증

(fafsa.gov)에 로그인을 하고

명해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지원하려는 학교 정보를 추가시

가장 기본적인 서류는 세금보고

키면 된다.

로컬뉴스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필라한인2세 해리티지재단 인턴발탁 유춘기씨 장녀…ICAS 유스프로그램 혜택

펜아시안 미니콘서트…음악인협회 후원

쓴“My Coordinate and the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자)

음악가들이 참가해 대형 음악회 못지

Class Issues in the American

의 8월 ‘행복나눔 미니콘서트’에 필

않은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Context"라는 제목의 글로

라한인음악인협회 회원들이 대거 출

먼저 러시아계 한인3세로 템플대 등

ICAS 유스 펠로우십 어워

연한다.

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젊은 음악

드를 수상했다. 지난 해에는

‘미니콘서트’는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인 에브게니 됴(Yevgeniy Dyo)를

“The Founding Principles of

이 지난 해 8월부터 매달 지역 음악가

필두로 첼리스트 김수지, 피아니스트

America As I Know Them” 이

나 합창단을 초대해 지역 노인들을 위

김주희, 박윤정, 박평우, 이수정, 소

라는 주제로 6차례나 발표를

해 공연을 펼치면서 지역의 정례 문화

프라노 신은미, 심회진, 최혜은씨가

진행한 바 있다.

이벤트로 자리잡은 행사.

무대를 채운다.

유씨는 12학년이던 2012년

오는 26일(금) 복지원 박부남기념홀

콘서트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연방 상원 밥 케이시 의원 사

에서 열리는 8월의 미니 콘서트에는

입장료는 무료.

무실에서 첫 인턴 생활을 경험

미니콘서트 사상 최대 인원인 9명의

문의 215-572-1234

했으며 올해 여름에는 워싱턴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필

는 유춘기씨의 장녀로 한미

DC에 있는 대외정책연구소

라 한인 2세가 미국 최대의 싱

연구소(Institute of Corean

(Foreign Policy Initiative)에서

크탱크인 해리티지 재단(The

American Studies, 회장 김신

도 인턴 경력을 쌓았다.

Heritage Foundation) 인턴에

자, 이하 ICAS) 인턴으로 활동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고 있다.

유씨는“워싱턴 DC에서 국 가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싶

그 주인공은 메릴랜드

ICAS는 블루벨에 본부를 두

다” 며“앞으로도 기회가 된다

주립대학(University of

고 있는 정책연구기관으로 워

면 많은 기관에서 봉사하면서

Maryland)에서 행정정책학

싱턴DC를 주 활동 무대로 하

경험을 쌓아 나갈 것” 이라고

(Government & Politics)을 전

고 있다.

말했다.

공하고 있는 유하영 씨.

지역음악가 대거 출연

을 받아왔으며 본인이 직접

▲ 필라에서 자란 한인 2세 유하영씨(사진 가운데)가 미국 최대의 싱 크탱크인 해리티지 재단 인턴으로 발탁됐다. 사진은 유하영씨 가족.

●

유씨는 지난 2001년부

ICAS는 지금까지 해리티지

유씨는 필라델피아에서 자

터 ICAS 유스 엑셀런스 프

재단에 3명의 인턴을 파견한

동차 정비업체를 경영하고 있

로그램의 멤버로 트레이닝

바 있다.

▲ 펜아시안미니콘서트 출연진들

●

로컬뉴스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시니어 가을골프축제 열린다

파워관계전도 세미나 개최

9월 14일, 벤살렘컨트리클럽서 샷건 놓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 델라웨어한인회 이명

24일부터 사흘간…새한교회서 진행

식 회장이 과일류를, 유웨이(대표 이 병욱)에서 양말을, 당갑중씨와 이성

한국기독교부흥사협회(이하 한기부) 필라지회(지회장

한 전 동부축구협회장이 주류를, 두

황준석 목사)에서 오는 24일(수)부터 사흘간 한국 반석

부 식당(대표 최용식)에서 골프 수건

교회 송기배 목사를 초빙해 ‘파워관계전도특강 세미나’

등을 사은품으로 기증했다.

를 개최한다. 세미나 장소는 새한교회(담임 고택원 목사)며 매일 오전

참가비는 40달러. 골프장 그린피

▲ 한인시니어골프협회 김광범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 이 기자회견을 갖고 1세대들의 축제인 제13회 시니어골프대회를 9월 14일 개최 한다고 발표했다.

필라지역 이민 1세대들의 가을 골

며 대회장은 황명기씨가 맡았다.

만 45달러인데 차액은 애니 인터내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셔널 신유승 대표가 부담키로 했다.

목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송기배

80세 이상은 무료다. 대회 등록은 아

목사가 인류의 오랜 역사에 대한 연구 결과로 통계학적으

침 10시까지며 11시 샷건 방식으로

로 증명된 상대방의 성격 파악방법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

대회가 시작된다.

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그것을 통해 복음제시를 하는 파 워관계전도법을 제시하게 된다.

평소 너무 많은 참가자가 몰리는 것에 대비해 150명에 한해 선착순으

황준석 목사는 “현재 한국 교회에서 널리 알려지고 목회

로 등록할 수 있다.

자 세미나를 통해 큰 도전을 일으키고 있는 송기배 목사

김광범 회장은 "대회를 준비하면

님을 필라델피아 지역에 모시게 된 것은 복음화 대회를

프축제인 시니어골프대회가 오는 9

이번 가을대회 역시 필라지역 한인

서 한인사회 대표적인 기업과 후원자

앞둔 필라 교계에 전도의 문을 열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

월 14일(수) 벅스카운티 벤살렘에 있

사회 각계에서 지원의 손길이 끊이지

들에게 후원을 부탁했는데 단 한 명

리”라며 “이 특별한 기회를 모든 목회 동역자들이 충분히

는 벤살렘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된다.

않았다.

도 거절하지 않고 전폭적인 지원을

선용하여 평행이동의 교회성장이 아니라 미련한 전도의

필라한인시니어골프협회(회장 김

우선 애니 인터내셔널 신유승 대표

해줘 너무 고맙다"며 "많은 분들이 참

방법을 통해 실질적인 교회 성장과 부흥이 일어날 수 있

광범)는 16일 저먼타운에 있는 오사

가 소정의 후원금을 내 놓았고 PK부

석해 이민사회를 초창기의 추억을 나

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카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추석

동산(대표 한근우)에서 라면 170박

누고 이를 통해 한인사회 화합을 이

세미나 등록비는 교재와 식사비를 포함해 1인당 50달러.

전날 열릴‘제13회 시니어골프대회’ 스를, 지난 대회에서도 후원을 아끼

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문의 267-577-0392

요강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애니

지 않은 디츠 앤 와츤 조용석 지역매

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신유승 사장배로 진행되

니저도 골프볼 셋트 등 기념품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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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원장 유펜수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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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차세대 뿌리교육위한 책자 발간된다 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 시청각 교재 제작 이 책의 제목은‘그림으로 배우는 한국문화(Korean Cultural Heritage Coloring Book)’ 로 한국의 전통 의 상이나 건축물의 컬러 사진과 함께 흑백 라인 드로잉 그림을 함께 배치해 한인 자녀들이 그림에 색깔을 입히 면서 한국 문화에 친밀감을 갖도록 배려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지도와 태극기는 물론, 한복, 족두리, 골무, 흉배, 서예, 보자기 등 의복 문화와 제기 차기, 윷놀이, 공기놀이, 굴렁쇠 굴리기, 줄타기, 차전놀 이. 씨름, 풍악놀이 등 놀이문화가 실려있다. 또 엿장수 와 태권도, 선비와 여인, 베짜기, 설날 세배, 농악, 한국 무용, 한국가면과 가면극, 장승, 호랑이, 탈춤, 도자기, 장독대와 같은 생활 문화와 금속공예, 측우기, 해시계, 거북선 등 발명문화도 함께 수록된다. 이외에도 기와와

●

한인회장배 축구대회 성료 타이거스, 에디슨 팀 각 부문 우승 지난 14일 호샴에 있는 케

좌에 올랐다. 준우승은 라이

이스밸리 중학교(Keith

언스팀(준OB, 승점 4점)과

Valley Middle Scool) 축

형제팀(OB, 승점 6점)이 차

구장에서 열린 필라한인회장

지했다.

배 축구대회에서 타이거스팀

이 대회 MVP는 나대문(준

이 준OB부 우승을, 에디슨

OB, 타이거스) 선수와 박수

팀이 OB부 우승을 각각 차지

현(OB, 에디슨)선수에게 돌

했다.

아갔다. 득점왕은 준OB전에

3게임 풀 리그 승점제로 진행

서 3골을 기록한 타이거스팀

된 이번 대회에서 타이거스

의 양은성 선수가, OB전에서

팀은 승점 7점을, 에디슨 팀

는 4골을 기록한 형제팀의 박

은 승점 9점을 각각 획득해 왕

명호 선수가 차지했다.

첨성대, 석굴암, 탑 등 건축문화도 실린다. 부록으로는‘나라를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과 엄종 열 원장의 칼럼 모음집, 연구원의 활동사진 모음집 등 이 함께 따라온다. 엄종열 원장이 집필한 이 교재는 윤 ▲ 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이 차세대들을 위한 한국전통 문화 시청각교재의 내용

희정 박사와 이정화 박사가 영문 번역을 맡았다. 연구 원 측은 이 교재를 초판으로 1000권 발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의 이번 책자 발간을 위해 필라평통 장권일 회

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원장 엄종열)이 차세대 한 국문화 뿌리교육을 위한 시청각 교재를 출간한다. 엄종열 원장은“올해 말 발간을 목표로 250페이지에

장이 이사장으로, 필라한인회 장병기 회장이 후원회장 으로 각각 나섰다. 이들은 최근 지역 한인 사회에 책자 발간을 위한 후원금 모금을 위한 안내문도 발송했다.

달하는 한국 전통문화 관련 책자를 준비하고 있다” 며

책자 발간에 후원을 원하는 경우 이메일

“기존에 나와있는 DVD와 함께 배포해 한인 2세들의

(johnum1940@gmail.com)이나 전화(856-236-

뿌리 교육에 쓰도록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 필라한인회장배 축구대회에서 각종 상을 수상한 선수들과 필라축구협회 이주성회장(사진 오른쪽 두번째)등 협회 임원 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6916)로 문의하면 된다.

2016년 가을학기 개강 9월 10일 (토) ~ 11월 26일(토) 4학년 ~ 12학년

개설 과목 초중고등 학교 영어 수학 실력 양성반 ◆ SAT/PSAT 준비반 ◆ 대학 진학을 위한 입학원서에세이 지도반 ◆ 온라인 에세이 강의 ◆

• 2015 SAT 2400 Perfect Score

Jesse Xu (Great Valley), Janie Wang (Enloe, NC),Michael Fan (Conestoga)

•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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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뉴스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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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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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tment Master of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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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work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015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

A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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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툭하면 영업 정지, 일선 상인 서럽다 식품 검열 갈수록 엄격…한인 업소 피해 속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필라

스펙터가 많아 원리원칙대로 검열을 실

시 당국의 위생 검열이 대폭 강화되면서

시하는 것도 큰 이유중의 하나” 라고 분

한인식품업계에도 단속에 따른 피해가

석했다.

속출하고 있다. 필라한인식품인협회(회장 이승수)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20여 개의 회원

애트나, 펜주서 오바마케어 중단

식품위생검사에 합격하지 못하면 물

내년부터 시행…수익성 저하가 이유

질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평소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 한 번에 통과해야 한다.

전국 최대 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애트나

택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Aetna)가 내년부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그러나 당국은 애트나의 이번 결정이 수익성

업소가 정기 위생 검사나 비 정기 위생

지난 해 위생 검사에 불합격해 1주일

검사에 불합격해 재판에 회부되거나 영

동안 영업 정지를 당했던 A씨는“영업

오바마케어 영업을 중단한다.

저하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오바마케어 가

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강력한 제제조치

정지가 해제된 후 손님 수가 1/3로 줄었

15일 마크 베르톨리니 애트나 회장은 펜주를

입을 관장하는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

를 당했다는 것.

다” 며“1년 가까운 시간을 노력했지만

비롯해 플로리다, 조지아, 텍사스 등 총 11개

국(CMS)은 최근 애트나가 버락 오바마 행

아직 원상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조

주에서 2017년도 오바마케어 영업을 중단할

정부로부터 또 다른 건강보험사인 휴마나

시적이라기 보다 향후 위생 검열의 강도

만간 폐업 여부를 결정할 생각” 이라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트나는 총 15개

(Humana)의 인수합병 시도를 저지 당하

를 계속 높여간다는 방침을 반영하는 것

말했다..

주에서 오바마케어 플랜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 이에 대한 보복격으로 오바마케어 영업

협회 측은 회원들에게 이러한 현상을

내년부터는 이 가운데 70%가 축소돼 버지니

중단을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공지하고 대책을 숙지시키는 방안의 하

아와 델라웨어, 아이오와, 네브라스카주에서

지난달 법무부는 애트나가 휴마나를 370억

식품인협회 이승수 회장은“최근 회

나로 오는 9월 20일 브라이언 숀 필라시

만 플랜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계속

달러에 인수합병하려 하자 이는 독과점을 유

원들로부터 영업 정지를 당했다는 이야

위생국 수퍼바이저를 초청해 세미나를

된 수익성 저하가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애트

발하는 행위라며 인수합병 중단 소송을 제기

기를 자주 듣고 있다” 며“심지어 하루에

갖기로 했다.

나는 올 2분기 실적에서 총 2억 달러의 손실

했다. 하지만 대형 건강보험사들의 잇따른 오

이번 세미나는▲위생 검열에서 강조

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2014년부터

바마케어 중단 결정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하는 부분과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들

올 2분기까지 총 손실액은 4억3000만 달러

중점 사업인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한 위기로

▲위생 검열에서 실패할 경우 재검열,

에 달했다.

해석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 높아지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

재판 회부 등의 절차와 비용 등을 자세히

베르톨리니 회장은 "대부분의 가입자는 낮은

최근 전국 최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

지만 최근에는 규정을 적용하면서 관용

안내해 회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

보험료를 지불하지만 이들에게 요구되는 의

어와 휴마나도 수익성 저하로 내년도 오바마

이 배제된 원칙대로의 검열을 시행하기

처하는 능력을 높이고 한 번에 위생 검열

료비용은 상당히 높다"며 "더 이상 오바마케

케어 영업 중단 가능성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

때문에 지적 사항이 많아지고 불합격도

에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데 초점

어를 통해서는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의료 혜

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가하고 있다” 며“특히 새로 임명된 인

을 맞춘다.

더구나 시 당국의 단속 및 조치가 일

으로 분석돼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가 더 욱 높아지고 있다.

3건의 영업정지 처분이 보고된 적도 있 다” 고 밝혀 사태의 심각성을 입증했다. 이 회장은“위생국의 위생 검열 강도

로컬뉴스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펜주 최초 여자 검찰총장 사임 기소정보누설 등 9개 혐의 유죄평결

●

A 11

18~24세 한인 10명 중 7명 대학생 백인 등 타인종보다 앞도적으로 높은 비율

2013년부터 검찰총장 직무를 수행했다. ' 올드보이'가 포진한 주 사법계를 개혁하겠

아시안 중에서는 중국·일본계 이어 세 번째

다는 공약으로 대선이 있던 2012년 주내 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 높은 지

한인들의 대학 진학률이 타인종에 비해 훨

의 경우 고졸 미만이 전체의 19%로 한인과

지를 받으며 검찰 수장이 됐다. 취임 첫해,

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를 보였다.

총기법을 보완하거나 동성결혼을 불허한

12일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은 2007년 입학생을

주법이 위헌이라고 제동을 거는 등의 과감

(NCES)가 발표한 '2016년 인종.민족별

기준으로 6년 내 대학 졸업률이 71%로 백

한 행보를 보였다. 누가 봐도 '뜨는 별'이었

교육 현황 및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63%).흑인(41%).히스패닉(53%)에

고 차기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에 사는 18~24세 한인 중 2년제 및 4년제

비해 월등히 높았다.

예상됐다.

대학 재학생 비율은 69%(이하 2013년 기

또 약 절반(47%)이 4년 내 대학을 졸업하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스캔들이었다.

준)로 조사됐다.

는 것으로 나타나 백인(43%) 등을 앞섰다.

민주당 소속의 일부 주 하원의원들의

이 같은 비율은 아시안 전체 평균(67%)

아시안 대학생이 많이 선택한 전공은 비

부패혐의 수사 종결을 비판한 언론 보도

을 상회하며, 백인(42%).흑인(34%).히

즈니스였다. 4년제 대학 아시안 졸업자의

에 그는 자신과 경쟁 관계이던 프랭크 피

스패닉(32%) 등 타인종보다는 압도적으

21%가 비즈니스 전공자였다. 의료 분야 전

나 전 검사를 배후로 의심했다. 이어 피나

로 높은 것이다. 아시안 중에서는 중국계

공자도 전체의 10%로 많은 편이었다.

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았던 캐슬린 케인

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전국유색인지위

(75%)와 일본계(72%)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NCES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중 미국

(50, 사진)이 지난 16일 전격 사임했다.

향상협회(NAACP)의 전임 회장이 연루된

한인의 경우 16~24세 연령대의 고등학

에서 태어난 2세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

금융사건에 대한 대배심의 2009년 기소

교 중퇴율이 1%로, 미국 내 모든 민족 그

세다. 전체 한인 가운데 미국 출생자 비율은

해 기소된 케인 검찰총장은 전날 배심원단

정보를 외부에 유출시키는 계획을 주도했

룹 중 가장 낮았다. 이는 백인(5%).흑인

27%였으나 18세 미만 한인 중 미국 출생

으로부터 위증과 범죄공모, 사법방해 등 9

다. 이 사건을 수사한 피나 전 검사가 기소

(7%).히스패닉(12%) 등 타인종은 물론,

자 비율은 70%로 크게 높았다. 이밖에 18

건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평결을 받았고

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그러나

중국.일본계(이상 2%)에 비해서도 낮은

세 미만 한인 학생의 11%가 빈곤층 가정에

대배심의 조사가 시작되자, 그는 자신이

것이다.

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형태의

유출하지 않은 것처럼 은폐를 시도했다.

또 25세 이상 한인의 54%가 학사 학위 이

경우 18세 미안 한인의 87%가 아버지.어

펜실베이니아주 최초의 여성 검찰총장

대배심 기소 정보 누설한 혐의로 지난

하루 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케인 검찰총장은 "펜주 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안녕을 기 원한다"고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인 그녀는 주민투표를 거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정적'

상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졸업은

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고, 9%는 어머니

에 대한 보복에 몰두한 나머지 검찰총장으

18%, 고졸 미만은 7%에 불과했다. 중국계

하고만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서의 직권을 남용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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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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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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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배 목사 초청 특강세미나

◈ 간호 보조사(CNA)교육생 모집

일시: 8월 24일(수)-26일(금)

교육기간: 9월 13일 - 10월 26일

화,수,목 5-9:30pm

주말실습 7:30am-2:30pm

오전 10시-오후 12:30

장소: 새한교회(고택원 목사)

6 Summit Valley Lane,

자격:고졸이상, 영어능통하신분

Oreland, PA 19075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등록비: 50불(교재및 점심식사비)

신청서와 스케쥴 (사전등록필수)

문의: 이대우 목사 (267-577-0392)

문의: 제니 215-572-1234 (ex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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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학교 운동본부 이사장 김성묵 장로

◈ 필라국악원 공연일정

초청 가정 세미나

1. 추석잔치 공연

일시: 8월 21일(일) 오후 5시

일시: 9월 16일(금)

장소: 필라 안디옥 교회

장소: 퀴니드널싱홈

참가비: 식사비 10불 (1인당)

2. 어린이 추석잔치 (유펜 두래와 협연)

문의: 267-401-9606

일시: 9월 17일(토) 12시

장소: 첼튼햄 하이스쿨

◈ 필라 순회영사업무

* 4시간정도 어린이장구교실

일시: 8월 25일(목) 오후 12시부터

문의: 267-312-4431

장소: 필라델피아 한인회관 문의: 267-334-0877

◈ 필라 매스터코랄 합창단 후원의 밤 일시: 9월 18일(일) 오후 6시

◈ 지미정변호사/노인재산, 재정관리상담

장소: 아리수 연회장

일시: 8월 26일(금) 9am-12pm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1층 상담실

문의: 267-474-2609

1002 Skippack Pk. Blue Bell, 19424

전화예약필수: 아이시스 김 215-572-1234 ◈ 필라 국악원 장구/전통무용 무료 강습 ◈ 필라음악인협회 행복나눔 미니콘서트

일시: 매주 일요일

일시: 8월 26일(금) 오후1시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장소: 둥지교회 지하

박부남 메모리얼홀

협찬: 필라음악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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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테니스 클럽 회원모집 ◈ 필라델피아 해군 동지회 정기 총회

에어콘이 설치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일시: 8월 30일(화) 오후7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장소: 해군 동지회 본부 회의실

문의: 267-467-4352 / 215-530-9893

안건: 결산 보고 및 회장 선출 문의: 267-475-7118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일시 : 매주 월, 목, 토요일 7pm - 10pm

◈ 갈멜산 기도원 개원 9주년 특별성회

문의 : 267-269-8001 (회장 박팔용)

강사: 이삭 목사(모퉁이돌 선교회 대표) 일시: 9월 8일(목) - 10일(토)

◈ 서재필기념관 가보기

일시: 매월 첫째 토요일

저녁 7:30, 새벽 6:00

장소: 갈멜산 기도원

출발: 필라 서재필의료원에서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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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선착순 35명(예약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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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무료(점심제공)

문의: 267-243-9625

예약: 610-627-9768

◈ 양일권박사의 디톡스 치료프로그램 일시: 9월 12일(월)~17일(토)

월~금: 오전 10시~5시

◈ 화엄사 서도회원 모집

토: 오전 10시~2시

시간: 매주 화요일 오후2시부터

장소: 필라 뉴스타트 건강교육원

장소: 필라 화엄사

1620 Pine Rd.

10 Layle Lane, Doylestown,

Hontingdon Valley, PA 19006

PA 1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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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을 위한 수요 산행 (매 주 수요일) - 8월 31일 (수) 오전 7:00 - 첼튼햄고교 주차장 또는 LA Fitness Center(노보루 식당 옆) - 산행비 $40 West Mountain, Harriman, NY

* 산행 거리 : 약 8마일(12.8km) * 산행 시간 : 약 6시간 *특 징 : 좋은 등산 코스가 많은 Harriman 지역에서 특히 뛰어난 코스 중의 하나이며, 미국 독립전쟁 당시 독립군과 영국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Route 를 좇아 바위 능선길과 꾸준히 이어지는 오르막 내리막길을 따라 수 없이 많은 View Point 가 계속 연결되는 매우 아름답고 시원한 코스로서 특히 봄의 정취를 맛보며 등산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음

계속되었던 찜통 더위가 고개를 꺾이는 것 같은 17 일(수) 산행지 인근 지역의 일기예보는 최고 84도, 바람은 시간당 약 12 miles, 습도는 60 퍼센트. 대체로 좋은 날씨가 예상된 바와 같이 산행 시작 지점부터 올려치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시원한 바람이 마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느낌과 함께 산행지, Tom Jones Mountain 의 이름과 같이 그 가수의 유명한 노래가 귓전을 멀리멀리 울려퍼지는 것 처럼 느끼면서 생각보다 쉽게 올랐다. 그래도 여름의 막바지이므로 나무와 숲이 산행 내내 우거진 숲길 산행 코스를 선택하여 더위를 느낄 수 없었고 산 능선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을 온 몸으로 부딪힐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나무 그늘이 없는 지점을 걸을 때에는 뙤약볕이 따가왔다. 점심 식사 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잠시 낮잠을 즐긴 후 막바지의 Blueberry 를 아쉬움 속에 맛보면서 약 9 miles 의 산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끝내고 얼음에 채워진 시원한 수박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면서 귀가 길에 올랐다.

거북이 산행-초보자를 위한 산행(둘째, 넷째 토요일) - 8월 27일 (토) 오전8:00 (필라 지역에 5시 전에 도착) - 첼튼햄 고교 주차장과 LA Fitness(Montgomeryville) - 회비 : $35 (부부 $60) Cattus Island, NJ * 산행 거리 : 약 4 miles (6.4 km) * 산행 시간 : 약 5 시간 * 특 징 : 오르막내리막길이 없는 매우 평탄하고 소나무 잎들이 쌓여서 양탄자 위를 걷는 것 같은 폭신한 느낌을 갖는 코스로서 소나무 밭과 우리 키를 훨씬 넘는 갈대 무리와 어우러진 습지대, 바닷가의 다양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코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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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스토어 2개 매매가 12만 / 주매상 6천

매매가 68만불 / 주매상 1만5천 / 건물포함

매매가 32만 / 주매상 7천

매매가 92만불 / 주매상 1만6천 / 건물포함

매매가 55만 / 주매상 1만1천 / 드랍샵 포함

매매가 85만 / 45만 / 95만 외 매물 8개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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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47만불 2층 건물 매매가 38만 5천 / 1층: 식당 자리, 바로 식당 비지니스를 시작할수 있는 조건 (모든 식당 장비포함) 2층: 렌트 인컴 월 930

매매가 $389,000 / 2층 렌트 / 인컴apt 930불 / 완전장비 시설 / 비지니스만 48000불 / 렌트 17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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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포함 매매가 130만

매매가 15만 / 주매상 1만 / South Philadelphia 매매가 12만불 / 주매상 9천 / Hot Food 있음

그외 120개 이상 많은 매물 있습니다.

A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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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2016년 8월 19일

SECTION B

로컬&미주월드

치료기준을높이다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38 호 2016년 8월 19일

코리아위크와함께하는

위켄드 다이어리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특히 요즘같이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한 식탁에 대한 관심이 높은 때는 파머스 마켓만 가도 반쯤은 안전하고 건강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축제 같은 길거리 파머스 마켓부터 냉방시설까지 완벽한 마트형 파머스 마켓까지, 한국의 5일장 같았던 파 머스 마켓이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설 매장으로 곳곳에 문을 연 것도 오래 전이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근처에 있는 파머스 마켓에 들러 싱싱한 채 소를 사서 온 가족이 힘을 모아 요리를 한 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필라 인근 지역에 있는 파머스 마켓을 찾아보자.

어퍼 메리온 파머스 마켓

랜스데일 파머스 마켓

Upper Merion Farmer’s Market

Lansdale Farmer’s Market

175 West Valley Forge Road, King of Prussia

Railroad Ave & West Main St, Lansdale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킹 오브 프러시아 몰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어퍼 메

랜스데일 역 근처에서 열리는 이 파머스 마켓에는 각종 고기

리온 타운십 건물 뒷편에서 열리는 이 파머스 마켓은 농산

와 치즈, 와인, 올리브 오일, 매이플 시럽, 향신료, 공정무역

품 생산자 전용 마켓으로 킹 오브 프러시아 지역에서 100

커피 등 다양한 농산품과 가공품이 판매되고 있다.

마일 이내의 농장만 참여할 수 있다. 미국 팜랜드 트러스트

또 머슈룸 가이Mushroom Guy)에서 생산된 표고버섯과

(American Farmland Trust)에서 선정한 10대 파머스

양송이 버섯 동류인 포토벨로 버섯, 살구버섯 등 신선한 버

마켓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풀만 먹인 소에서 나온 등심 등

섯도 구입할 수 있다. 라이브 공연도 곁들여지니 금상첨화.

품질 좋은 고기들도 유명하다.

앰블러 파머스 마켓

Ambler Farmer’s Market West Butler Avenue & South Maple Way, Ambler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토요일 아침 앰블러를 가로 지르는 버틀러 파이크를 타고 가 다보면 앰블러 역 건너편 주차장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을 만날 수 있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마켓을 구경한 후 앰 블러에 있는 아기자기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 하 거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여유로운 주말이 될 듯.

B3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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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맥주도시’ 밀워키 소요의 어두운 그림자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지난 13일 차량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흑인이 경찰의 총격에 숨진 사건에 대한 현지 흑인들의 항

경찰 총격으로 흑인 숨진 뒤 연일 시위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꼽힌다. 전통산업이

“살아보지 않으면 이해못할 인종주의 있다”

면서, 노동자층인 흑인들이 가장 먼저 집중

급속히 경쟁력을 잃고 도시 경제가 침체하

의 시위가 미국 사회의 고질적인 흑백갈등

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밀워키 인구 60만

을 야기시키며 15일까지 사흘째 이어지고

명 중 흑인 인구가 40%를 차지하는데, 대부

있다.

분 북부 빈곤지역에 모여 산다. 흑인 실업률

13~14일 밀워키 북부 흑인 밀집지역에

은 17.2%로 도시 평균(6%)의 3배나 된다.

선 성난 군중이 주유소와 경찰차를 불태우

빈곤선 이하 생활자 비율은 28%다. 그러다

고,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폭력시위를 벌여

보니 흑인들의 교육 수준과 취업률은 떨어

부상자가 속출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

지고 범죄율은 높아지는 악순환이 지속된

지사가 14일 밀워키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다. 위스콘신-밀워키대의 2013년 연구조

데 이어 밀워키 시 당국은 밤 10시부터 청소

사를 보면, 밀워키 지역 흑인 중 수감자 비율

년 야간통행 금지령을 발표했다고 <에이

이 12.8%로, 8명 중 1명은 감옥에 있었다.

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밀워키에선 안

이런 상황은 디트로이트, 볼티모어 등 과거

전을 위해 17살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번성했던 산업도시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밤 11시부터 야간 통행금지 정책을 실시해

밀워키는 그 정도가 더 심한 것이다. 특히 중

왔는데, 이를 한 시간 앞당긴 것이다.

북부에 속한 밀워키는 도심만 벗어나면 넓

이번 밀워키 흑인 소요사태는 한때 경제

은 목초지대 등 전통적인 백인 농촌지역이

중심지로 번성했던 도시의 쇠락과 흑백간

어서 위스콘신주에서 흑인들이 거주하는

경제·사회적 갈등에서 비롯된 예고된 사

곳은 대도시인 밀워키가 거의 유일하다. 이

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스콘신주 최대 도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한 흑인 남성이 시위 진압경찰관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 밀워키에서는 지난

시인 밀워키는 미시간 호수에 인접한 전통

13일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뒤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인종적 다양성이 동부나 서부에 비 해 떨어져 인종 편견이 상대적으로 더 심하 다고 볼 수 있다. 흑인 여성 주민인 세실 브

적인 산업도시다. 세계시장 2위인 유명 맥

루어(67)는“이곳엔 살아보지 않았다면 이

주 브랜드인 밀러-쿠어스의 본사가 있어

2차 세계대전 직후 미 경제호황기에 수

과 백인의 주거지역이 남북으로 나뉘었고,

매년 맥주축제가 열린다. 또 할리데이비슨

많은 흑인들이 좋은 일자리와 높은 임금을

1960년대 들어 미국 시민권 운동과 인종차

해할 수 없는 인종주의가 있다” 며“사람들

등 기계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이 발달한

찾아 밀워키 산업지대로 몰려들었다. 당시

별 철폐 운동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다.

이 단지 내 피부색 때문에 나를 쳐다보는 것

도시이기도 하다.

철저한 흑백 분리정책으로 밀워키는 흑인

그러나 지금 밀워키는 미국에서 흑인이

에 질려버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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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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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B1면에 이어서…

체스트넛힐 파머스 마켓

글렌사이드 파머스 마켓

Chestnut Hill Farmer’s Market

Glenside Farmer’s Market

Winston Road between Germantown Ave. & Mermaid Ln

Glenside Ave & Easton Road, Glenside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이곳은 지역 업체에서 생산된 계절별 농산품과 허브, 버섯, 꿀은 물론 필라의 유명

글렌사이드 역 앞에서 열리는 이 마켓에서는 1등급 육류와 각종 농산물, 유제품을 구입

식물 농장인 루나리아 가든(Lunaria Gardens)에서 내 놓은 각종 식물과 예쁜 꽃

할 수 있다. 또 알파카 털로 만든 고급 털실도 판매한다고 하니 이번 겨울 뜨개질 용으로

들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 요리 코너에서는 만두와 치즈 스테이크, 바비큐 치킨, 애플파

또 지역 농장에서 길러진 친환경 육류 제품들과 치즈를 비롯해 음식 전문가들이 만

이 등을 맛볼 수 있다.

든 먹거리도 풍성하다.

플라우어타운 파머스 마켓

Flourtown Farmer’s Market 914 Bethlehem Pike, Flourtown 목요일 오전 8시~오후 6시, 금요일 오전 8시~오후 7시, 토요일 오전 8시~오후 5시 규모가 작은 실내 파머스 마켓이지만 라파예트 힐(Lafayette Hill)에서 중동 지방 음식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알리 라시디안(Ali Rashidian)에서 내 놓은 중동 음식들을 맛 보 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으깬 콩과 오일, 마늘을 섞어 만든 후무스(hummus)가 유명 하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한번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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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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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보이지 않는 적에 ‘집안’ 털리는 민주 초비상 해커 ‘구시퍼 2.0’ 하원선거위 해킹

거세게 반발하고, 데비 와서만 슐츠 전국위 원회 의장이 사퇴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전현직 193명 이메일·전화번호 공개 지난달 ‘위키리크스’ 이어 두번째 펠로시 원내대표 “음란한 전화받아”

문제는 그게 폭로의 끝이 아니었다는 점

•미국 민주당 해킹 일지•

이다.‘위키리크스’ 는 대선 직전인 10월에

6월 15일 <NBC> 방송, “러시아 정부 해커들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해킹” 보도

클린턴과 관련한 중대한 내용을 공개하겠다

•••

며‘10월 서프라이즈’ 를 예고하고 있다.‘구

러시아, “근거 없다” 적극 부인

러시아 정보기관 연루 추정하지만

시퍼 2.0’ 도 해킹으로 획득한 중요한 결과

7월 22일 ‘위키리크스’, DNC 지도부 7명 이메일 1만 19252건 공개

배후·폭로 대응 쉽잖아 ‘전전긍긍’

(경선 편파관리 내용 포함)

다. 전국위원회는 해킹된 자료의 범위를 파

24일 외교 전문매체 <디펜스 원>,

로 사건으로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를 비 롯한 민주당에 초비상이 걸렸다. 앞으로 어 떤 내용들이 추가로 공개될지 모르는데다, 해킹 배후를 러시아 정부로 의심할 뿐 뚜렷 한 증거를 밝혀내기도, 대응 방법도 마땅치

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새로 공개될 내

“DNC 해킹 대부분 러시아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보도

미국 민주당 조직에 대한 연이은 해킹 폭

용들이 대선 정국을 뒤흔들 수도 있다고 보 고 우려하고 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해킹

25일 데비 와서먼 슐추 DNC 의장 사퇴 28일 도널드 트럼프, 플로리다 유세에서 “러시아에 힐러리 클린턴 해킹 부탁” 논란 29일 힐러리 클린턴 캠프,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DCCC)도 해킹당해” 주장 8월 12일 ‘구시퍼 2.0’(해커 그룹), 웹사이트에 전・현 민주당 하원의원 193명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파일 공개

않기 때문이다.

물을‘위키리크스’ 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

이 워터게이트 사건의 도청과 맞먹는 범죄 행위라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전자적 워터게이트” 라고 이름 붙이며 비난했다. 클린턴 진영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 선 후보를 돕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조직적 으로 민주당을 표적 삼아 이메일을 해킹한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12일‘구시퍼 2.0’ 이란 이름의 해커가 전·

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의원 개인

회보장번호, 선거자금 모금행사 내부 정보

뒤, 이를 위키리크스에 던져주는 것으로 의

현직 민주당 하원의원 193명의 개인 이메

정보 유출) 뉴스가 보도됐을 때 플로리다에

도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심하고 있다. 사이버 전문가들도‘구시퍼

일과 전화번호가 담긴 파일을 자신의 블로

서 캘리포니아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

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해커는 민주당

며“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아주 음란하고

폭로 전문 사이트인‘위키리크스’ 가당전

이라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킹의 몸통을

하원의원 선거를 지원하는 하원선거위원

역겨운 전화, 음성메일, 문자메시지를 받았

국위원회(DNC) 지도부 인사 7명의 이메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배후가 밝

회(DCCC)를 해킹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정

다” 고 밝혔다. 개인정보가 새나간 다른 의

1만9252건을 공개하면서 호되게 홍역을

혀져도 어떤 조처를 취하기도 쉽지 않다. 더

보를 빼냈다고 밝혔다. 내밀한 의원 개인들

원들도 귀찮은 수십통의 이메일과 문자메

치른 바 있다. 단합을 과시해야 할 전당대회

욱이 해킹한‘내용’ 이 충격을 줄 경우,‘해

에 대한 정보 공개는 민주당에 두려움을 안

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를 코앞에 두고‘경선 관리가 클린턴에게 우

킹’자체에 대한 문제는 가라앉고 당이 소용

의회전문지 <더 힐>은 하원의원들뿐 아

호적으로 진행됐다’ 는 이메일 내용이 공개

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민주당이 골머리를

니라 민주당‘큰손’후원자들의 이름과 사

되면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자들이

앓는 이유다.

겨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동

민주당은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달 22일

2.0’ 이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관된‘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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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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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가난한 유색인종을 향한 경찰 폭력의 뿌리는 어디에 있을까? 1 사소한 경범죄 하나가 미국의 가난한 소수 인종

금을 못 내 빚을 떠안게 되고 경찰은 볼 때마

반해 경찰에 적발되고 범칙금이 부과됩니

이 법정은 그녀가 나타나지 않을 때마다 체포

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바늘도둑이 소도

다 그들을 잡아 세워 범칙금을 올리고 그러

다. 그런데 범칙금을 낼 돈이 없습니다. 면허

영장을 발부하고 수배를 내렸다. 범칙금을 내

둑이 될 때까지 사법 당국이 방치해 범죄자의 길

다 아예 수배를 내려 체포하기에 이르는 겁

는 정지되고 이어 취소됩니다. 그러면 이제

지 않은 이유로 그에 대한 벌금이 또 부과됐고,

로 빠져들어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엄격한 잣

니다.

무면허 운전으로 또다시 경찰에 붙잡힙니

수수료도 계속 불어났다. 결국, 2007~2014

대를 들이대며 애초에 바늘도둑이라고 하기도

처음 정해진 기간 안에 벌금을 내지 못했

다. 무면허 운전에 대한 벌금이 또 부과되지

년, 이 여성은 두 차례 체포됐고 구치소에서 엿

지나친 이를 순식간에 소도둑으로 만들어버리

다는 이유로 연체료나 추가 벌금을 내야 하

만, 그 벌금을 낼 돈도 당연히 없습니다. 이

새를 보냈으며, 총 550달러를 벌금으로 냈다.

는 형사 제도가 문제라고 복스의 저먼 로페즈

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식으로 나라

렇게 벌금이 죄목과 함께 쌓여가는 겁니다.

불법 주차 한 번 잘못했다가 봉변을 당한 셈이지

(German Lopez) 기자는 지적한다.

에 진 빚은 불어납니다. 딱지 한 장 때문에 악

카스틸도 불어나는 벌금을 내지 못해 계속

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법정 기록에 따르면 돈

순환의 굴레에 빠지면 한 사람의 인생이 망

해서 처벌이 세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문제

이 없던 그녀는 형편에 맞춰서 분납 형태라도 범

가지는 식입니다.

의 시작은 결국 첫 번째 교통법규 위반이었

칙금을 내려 했다. 각각 25달러, 그리고 50달

습니다. 그 벌금을 내지 못한 게 최악의 결과

러를 두 차례 나누어 내려고 했지만, 법원은 범

로 이어진 겁니다.

칙금을 한 번에 다 내야 한다며 이를 받아들이

필란도 카스틸(Philando Castile)은 경찰 이 자신이 몰고 가던 차를 막아 세우고 교통

경찰이 불러세울 때마다 이들이 법을 어

위반 딱지를 떼는 데는 이골이 난 사람이었

긴 기록도 쌓여만 갑니다. 차량 번호를 조회

습니다. 지난 7월, 경찰이 또 카스틸의 차를

해 봤을 때 (사소한 잘못에서 시작된 일이라

템플 대학교에서 형사 제도를 가르치는

지 않았다. 나중에야 일부를 받겠다고 했지만,

세웠을 때는 벌써 그런 경험이 앞서 적어도

도) 상습적으로 벌금을 내지 않은 사람이라

니콜 곤잘레즈 반 클레브 교수는“(벌금의

그마저도 그녀가 보낸 우편환(money order)

45차례나 있었죠. 하지만 이번이 경찰과 벌

는 기록이 나오면 경찰은 그 사람에게 훨씬

악순환은) 끝없는 굴레와도 같다” 고 말했습

이 배달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은 뒤였다. 이

이는 마지막 실랑이가 될 줄은 그도 몰랐습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그 차를 멈춰 세울 건

니다. 곤잘레즈 반 클레브는 미국 형사 재판

여성은 지금은 벌금을 분납 형태로 내고 있다.

니다.

수를 찾습니다. 하도 자주 불러세워서 경찰

에서 나타나는 인종차별과 요원한 정의에

처음 딱지를 뗐던 2007년으로부터 7년이 지

카스틸이 몰던 차는 꼬리등이 깨져 있었

이 차주의 얼굴을 알아볼 때도 있습니다. 어

관해 쓴 책“Crook County” 의 저자이기도

난 2014년 12월 기준, 그녀가 마저 내야 하는

습니다. 경찰은 이를 빌미로 차를 세웠죠. 그

찌 되었든 경찰과 자주 엮이게 되면 불상사

합니다.

액수는 541달러다. 151달러였던 범칙금이 총

런데 카스틸이 총을 꺼내려 한다고 생각한

가 일어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벌금을 내고 악순환의

1,091달러로 몇 배나 불어난 것이다.

경찰은 두려움에 카스틸을 총으로 쏘아 살

더 큰 문제는 이런 이중잣대에 의한 불심

굴레를 벗어나려 하죠. 하지만 계속해서 범

해합니다. 32살 카스틸은 그렇게 목숨을 잃

검문이 유색인종 빈곤층에게 집중된다는

죄자 딱지가 늘어나기 십상입니다. 특히 남

었습니다. 곁에 있던 카스틸의 여자친구는

점입니다. 신호를 어기고 운전하거나 깜빡

에게, 사회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 사소한

현행 제도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

이 장면을 페이스북에 생중계하며 사소한

이를 켜지 않거나 차량의 등이 나갔거나 밀

문제에 대해서도 한 번 걸리면 그 길로 악순

다. 먼저 카스틸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내

교통법규 위반이 빌미가 돼 현장에서 공권

수한 담배를 몰래 팔거나 이유는 다양하지

환의 덫에 빠집니다. 경찰들은 누군가의 인

야 하는 범칙금이 너무 비싸 그 자체로 엄청

력에 목숨을 잃은 끔찍하고도 참담한 현실

만, 이들은 많은 경우 상습범 취급을 받기 일

생을 낭떠러지로 몰아가곤 해요. 한번 경범

난 부담이 됩니다.

을 침착하게 알렸습니다.

쑤입니다.

죄를 짓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그때부

벌금이나 과태료, 또는 보석금을 내지 못

에릭 가너(Eric Garner), 사뮤엘 듀보즈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지난 몇 년간 미국

터 자꾸 경찰에 붙잡히고 이것저것 기록이

한 가난한 이들 가운데는 구치소에 수감되

(Samuel DuBose), 산드라 블랜드(Sandra

뉴스에 잊을 만하면 등장했던 경찰의 폭력,

남잖아요. 경찰 입장에서는 한 번 잡아 세웠

는 이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형사 제도

Bland)… 필란도 카스틸은 우리 주변에 얼

살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보다

던 사람을 또 잡기가 아무래도 편하거든요.” 전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것도 문제입

마든지 있습니다. 공권력의 손에 부당하게

아주 사소한 문제에서도 인종에 따라 명백

다시 말해 첫 번째 잘못, 아주 사소한 교통

니다. 수도 없이 경찰에 제지당하고 걸핏하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히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현실, 약자에게 필

법규 위반이라도 그 첫 만남부터 잘못된 만

면 특별한 이유도 없이 검문검색의 대상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개 처음에는 남에게

요 이상으로 엄격한 형사 제도와 그로 인해

남인 셈입니다. 한 번 만나고 나면 계속해서

되면, 사람들은 내가 법규를 어기거나 운전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 사소한 교통법규 위

나타난 부작용을 짚어보려 합니다.

몇 년이고 경찰과“엮이기”쉬워지니까요.

을 난폭하게 해서가 아니라 현행 제도가 인

반 등을 이유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가 상

딱지 한 장에서 시작되는 몇 년간의 지루한 법정 공방

황이 험악해져 목숨을 잃게 되는 식입니다. 이들이 처음 저지른 잘못은 범죄라고 하기 도 어려운, 징역은 고사하고 범칙금이나 과

많은 유색인종 빈곤층에게 교통 위반 딱

태료 정도만 내면 그만일 일들이었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결과는 현행 형사 제도 아

지 한 장은 경찰과 마주칠 때마다 부대끼고

래서 누군가는 사소한 경범죄의 죗값으로

심하면 목숨을 잃게 되는 평생의 끔찍한 악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몽의 굴레로 이어지곤 합니다.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무기를 들고 있지

종, 나이, 성별 등 겉으로 드러난 무언가 때

않은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쏘아 숨

문에 그저 나를 못살게 구는 것 아닌가 생각

지게 한 경찰이 속한 경찰 부서와 관계자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에 대해 법무부가 감사를 시행했는데, 여기

매번 경찰과 엮일 때마다 갈등이 고조되고

서도 비슷한 패턴이 발견됩니다. 2015년 법

불상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문제

무부 보고서의 구절을 직접 인용합니다.

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경찰이 누군가를 불러 세웠을 때 오해로 총을 꺼내 들고 사람을 쏘게 된다면 그만큼 경찰과 마주치는 것 자체가 두

부닥쳐 있음을 보여줍니다. 매번 경찰이 불

필란도 카스틸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2007년 뗀 불법 주차 딱지 하나 때문에 아직

러세울 때마다 사람들은 자신이 제2의 가

NPR 기사에 나왔듯이 미네소타에서 카스

도 난처한 상황에 놓인 한 흑인 여성의 사례

문제는 이런 일이 카스틸에게만 특별히

너, 듀보즈, 블랜드, 카스틸이 되지는 않을까

틸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기 전 이미 그

다. 이 여성은 151달러에 수수료를 더한 범칙

일어난 일도, 퍼거슨이 특이한 동네라서 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려운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는 46번이나 교통법규 위반 딱지를 끊었고,

금 고지서와 함께 두 차례 법정에 오라는 소환

어난 것도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범죄학자

시스템 자체의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그때마다 벌금이 쌓여 내지 않은 벌금만 6천

장을 받았다. (법정에서 소명하면 판사가 범

들은 현행 형사 제도하에서 이런 일이 무척

없습니다. 즉, 처음에는 사소한 교통법규 위

달러가 넘는 상태였습니다. 운전면허도 정

칙금을 감면해주기도 한다) 몇 년 동안 노숙자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

반이나 범칙금 고지서 한 장으로 시작합니

지됐습니다.

로 지냈던 여성은 돈이 없었다. 결국, 이 여성은

히 다른 사람들보다 빈곤층, 유색인종에게 이런 일이 훨씬 자주 일어나는 게 엄연한 사 실입니다.

다. 그러나 빈곤층 가운데는 그 돈을 마련할

카스틸의 경우를 보면 마치 공식처럼 일

2007~2010년 일곱 차례나 소환에 응하지 않

수 없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결국 범칙

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먼저 교통법규를 위

았고 범칙금을 계속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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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이민 NEWS

투자이민 적체 심화… 5년 이상 대기 신청자 85% 중국인 사업가…각종 비리사건에 단속강화 투자이민 적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투자이민

지난해 13개월 정도가 소요됐던 I-829 처리기간

신청자가 투자이민청원서(1-526)를 접수해 정규 영

은 지난 6월 30일 현재 21.3개월이 소요되고 있는 것

주권(I-829)을 받기까지는 최소한 5년 이상 장기간

으로 나타나 2년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야 정규 영주

대기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투자이민 신청자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

따라서, 투자이민 신청자가 I-526을 접수한 뒤 임

국인 사업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투자이민 열기가 각

시 영주권을 받은 후 2년 기한을 거쳐 정규 영주권 승

종 비리 및 사기사건과 이로 인한 당국의 심사 및 단속

인(I-829)을 받기까지는 최소한 62개월이 소요된다

강화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는 계산이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11일 공개한 투 자이민 프로그램 관련 서류 처리 현황에 따르면, 투자

투자이민 신청자가 I-526을 접수한 후 적어도 5년 이상 대기해야 정규 영주권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민 신청자가 1단계로 거치게 되는 투자이민청원서

USCIS는 신속한 투자이민 서류처리를 위해 자동

(I-526) 처리에 16.7개월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

화 기계를 도입하고, 투자이민 심사를 담당하는 IPO

타났다.

사무실 직원을 크게 늘렸으나 투자이민 서류처리는

투자이민의 첫 단계인 투자이민 청원서(I-526)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6개월 이내에 처리됐으나 지난 2014년

특히, 신청자가 많은 중국인의 경우, 국가별 쿼타

부터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13개월을 넘겼고,

상한에 걸려 한국 등 여타 국가 신청자들이‘오픈’ 상

최근엔 16.7개월까지 소요되고 있는 것.

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2년 이상 후퇴한‘2014

투자이민 신청자는 I-526 승인을 받아야 임시 영 주권을 받아 미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년 2월’우선일자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이민 청원서(I-526)을 제출하면 6개월 이내

임시 영주권을 받은 투자이민 신청자가 2년 후 다

임시 영주권을 받고, 2년이 지난 정규 영주권을 신청

시 정규 영주권을 신청하는‘투자이민 정규 영주권 신

하면 5개월 이내 영주권을 손에 쥘 수 있었던 좋은 시

청서’ (I-829) 처리기간은 더욱 지연되고 있다.

절은 옛말이 되고 있다.

“시민권 받는 한인 10년 새 절반 줄었다” 2000년 2만4,000명 ⇢ 2014년 1만3,500명↓ 출신국가별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감소했다.

시민권을 취득하는 한인 영주권

지난 2000회계연도에 시민권을

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

취득한 한인은 2만3,858명으로 전

2000년 2만명을 웃돌았던 시

로 나타났다.

체 시민권 취득자 88만8,788명 중

민권 취득 한인 수는 2010년 1만

2.7%를 차지했다.

1,200명 수준으로 뚝 떨어진 이후

이민정책 연구기관인‘이주정 책연구소’ (MPI)가 지난 10일 발표

국가별 순위에서도 멕시코, 베

한‘미국 이민자의 귀화 추이 보고

트남, 중국, 필리핀, 인도, 도미니

서’ 에 따르면 귀화신청을 통해 시

카, 엘살바도르에 이어 한국은 8위

민권을 취득하는 한인 이민자가

를 차지했었다.

지난 10년새 크게 줄어든 것으로

한인 시민권 취득이 많았

5년 연속 2만명선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국가별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에도 지난 10년간 큰 변화가 나타났다.

던 2000년은 전년에 비해 무려

멕시코는 여전히 시민권 취득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

34.5%가 증가해 개정 이민법 여파

이 가장 많은 국가로 순위에는 변

년 시민권을 취득한 전체 귀화 이

로 시민권 취득이 급증했던 1996

화가 없었지만 그 비중은 2000년

민자 중 한인은 3%를 차지해 시민

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

21%에서 2014년 15%로 줄었고,

권 취득이 많은 출신국가 상위 8위

을 나타냈었다.

시민권 취득이 두 번째로 많았던

나타났다.

에 올랐으나, 이후 한인들의 시민

하지만, 2014년 시민권을 취득

베트남이 7번째로 밀려난 대신 인

권 취득이 감소하면서 2014년 시

한 한인은 1만3,587명은 국가별

도가 그 차리를 차지하는 등 10년

민권을 취득한 한인 순위는 상위

순위에서 11위를 나타냈고 전년의

간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 추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만 5,786명에 비해서도 14%가

에 변화가 나타났다.

로컬&미주월드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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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인수위원회에 여성 대거 인선 공동위원장 4명 중 3명…최측근들로 구성 공동이사 등에 아동·여성·가족 전문가 임명 밀워키 방문한 트럼프, 백인 밀집 지역에서 흑인표 호소

16일 NBC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서베이 몽키와 지난 8~14일 유권자 1만5179 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단위 공동조사 결과,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이 50%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41%)보다 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힐러리가 이날 필라델피아의 민주당 행사에 참석해 지 지자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 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출범 할 정권 인수위원회를 16일 구성하 면서 수석 인수위원장에 오바마 정 권에서 내무장관을 지낸 켄 살라자 르 전 콜로라도 상원의원을 발탁했 다. 사진은 살라자르가 2013년 4월 5일 워싱턴 내무부 청사에서 인터 뷰를 하고 있는 모습.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쪽이 오는 11

클린턴 캠프의 정책자문을 맡았던 에드 마이어와

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출범할 정권 인수위원회 명

앤 오리어리는 인수위 상근직인 공동 집행이사로 이

단을 발표했다.

동해 실무를 총괄한다. 마이어는 어린이·교육, 오리

여성들이 인수위원회에 대거 들어갔고, 정책적으

어는 어린이·가족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싱크탱크

로는 클린턴의 주요 관심 사안인 어린이·여성·가

인‘워싱턴 공정성장센터’ 의 이사인 헤서 부쉬는 인

족에 중점을 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위 내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발탁됐다. 부쉬 역시 여

클린턴 캠프 선대본부장인 존 포데스타는 16일 성

성 및 가족과 관련된 노동 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앞

명을 통해 수석 인수위원장으로 버락 오바마 정권에

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크리스 크리스

서 내무장관을 지낸 켄 살라자르(61) 전 콜로라도 상

티 뉴저지 주지사를 지난 5월 정권 인수위원장으로

원의원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중도 성향의 살라자

임명한 바 있다.

르 전 상원의원은 히스패닉 집안 출신으로, 변호사와

한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보수성향

주 법무장관을 거쳐 2005년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

인터넷매체‘브레이브바트 뉴스’ 의 공동 창업자인

다. 살라자르는 대표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스티븐 배넌을 캠프의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

(TPP) 찬성론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 여론조사 전문가 켈리앤 콘웨이를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다른 4명은 토머스 도닐런

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캠프 재정비에 나섰다. 이번 캠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제니퍼 그랜홈 전 미시

프 재정비는 트럼프가 지난 6월 선거대책본부장 코리

간 주지사,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 소장, 매기 윌리

루언다우스키를 전격 경질한 지 두 달만에 이뤄진 것

엄스 전 하버드대 정치연구소 소장 등이다. 이 가운데

이다. 이번 조직 재정비는 클린턴과의 격차가 점점 벌

도닐런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여성이다. 클린턴은

어지고 있는데다, 현재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집권하면 내각의 절반을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밝

있는 폴 매너포트가 우크라이나에서 거액을 받았다

힌 적이 있는데, 이번 인수위 인선을 시발점으로 보는

는 의혹 등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시각이 있다. 특히, 탠던 소장은 오바마케어 개혁의

이날 흑인 청년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 위스콘신주

밑그림을 그린 인물인 동시에 클린턴의 오랜 친구다.

밀워키 인근을 방문한 트럼프는 유세 직전 <폭스 뉴

윌리엄스 소장도 클린턴이‘퍼스트 레이디’ 였을 때

스>와의 인터뷰에서“우리는 법을 지켜야 한다. 그렇

비서실장을 지냈고,‘클린턴 재단’ 의 수석보좌관을

지 않으면 나라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 라며 경찰을 옹

지내는 등 클린턴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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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연 평균 4,000명 어린이 부상 놀이공원서 라이드 탑승 중에 워터 슬라이드를 타던 10세 소년이 목 부상

세 소년 칼렙 슈왑이 목 부상으로 사망한 뒤

으로 숨졌으며 5월엔 네브라스카의 한 카니

다시 제기되었다. 하루 뒤인 월요일엔 테네

보고서는 다양한 위락공원에 대한 규제

발에 라이드를 타던 11세 소녀가 머리칼이

시 주 그린빌의 한 카운티 페어에서 페리스

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카운티 페어나 순

회전기구에 머리칼이 빨려 들어가는 바람

휠을 타던 3명의 소녀가 밖으로 튕겨져 나

회 카니발 같은 일회성 놀이공원에서의 부

에 머리가죽이 벗겨지는 참변을 당했고 텍

와 추락하며 부상을 당했다.

상에 대한 감독과 조사 책임을 당당하고 있

사스에서 라이드를 타던 한 소녀는 75피트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디즈니랜드나 식스플랙스 같은 위락공

타났다.

는 것은 미 소비자 제품안전위원회다.

원의 입장객은 매년 3억3,500만명에 이

이 위원회는 위락공원들에 대한 안전기

위락공원(amusement park) 전문가들은

른다. 워터파크들을 찾는 방문객도 한해

준도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그 기준 준수는

이처럼 끔찍한 사례들은 스릴에 앞서 안전

8,500만명이나 된다. 국제위락공원협회

권고일 뿐 의무사항은 아니라고 위원회의

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휴가철의 부모

(IAAPA)의 통계다.

패티 데이비스 대변인은 말한다. 위락공원

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위락공원 라이드들의 상태

들은 주와 로컬 정부의 감독을 받는다.

매년 여름마다 어린이들이 즐겨 몰려가

는 안전한 편이지만 그래도 매년 사고발생

매년 IAAPA는 위락공원(카니발 등 일회

는 미 전국의 위락공원들에서 롤러코스터

이 그치지 않는 현실을 고려, 포괄적인 감독

성 놀이공원 제외) 라이드 관련 부상에 대한

부터 범퍼카에 이르기까지 각종 놀이기구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국아동병원

자체 서베이를 실시한다. 가장 최근에 실시

를 타다 부상당하는 어린이들의 숫자가 한

부상연구 및 정책센터 소장 게리 스미스는

한 2014년 서베이에 의하면 라이드 관련 부

해 평균 수천명에 달하고 있다. 전국아동

강조한다.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그는“해마

상이 2013년 2,044명에서 1,150명으로 감

병원 소아과 헬스케어 리서치센터가 최근

다 여름이면 끔찍한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3년에 입장객

발표한 2013년 연구결과에 의하면 1990년

다” 면서“위락공원 방문자들의 엄청난 숫

100만명 당 7명꼴이었던 부상건수도 2014

자녀의 사고는 부모에겐 악몽이다. 어린

부터 2010년 사이 미 전국 응급실에서 처

자를 생각한다면 안전대책의 공조노력이

년엔 100만명 당 3.8명으로 줄어들었다고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족 나들이, 놀이공

치 받은 위락공원 관련 18세 미만 부상자 수

시급하다” 고 말했다.

이 서베이는 밝혔다.

원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는 9만2,885명으로 집계되었다. 한해 평균

위락공원 라이드 사고에 대한 흔치않은

아동병원 리서치센터의 2013년 보고서

4,423명, 하루 평균 20명으로 이 부상건수의

포괄적 연구로 평가받은 이번 보고서에는

작성자들은 부모들에게 어린이 라이드 탑

70% 이상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했다.

부상 부위에 관한 통계도 나와 있다. 가장 흔

승시 ▲키, 연령, 체중, 건강상태 등 표시된

캔자스 시티 슐리터반 워터파크 내의 워터 슬라이드 ‘페어뤽트’. 세계 최고 높이의 이 물 미끄럼틀을 타던 10세 소년이 지난 7일 목 부상으로 숨졌다

지난 11일 펜실베이니아 주 한 놀이공원 에서 놀이기구를 타다 떨어진 한 어린이가 헬리콥터에 실려 피츠버그의 병원으로 이

위락공원 라이드의 안전문제는 지난 일

한 부상부위는 머리와 목 부상으로 28%, 그

제한규정을 반드시 지킬 것 ▲좌석벨트와

송되었다. 8일엔 테네시 주 한 카운티 페어

요일 캔자즈 주 캔자스 시티의 슐리터반 워

다음이 팔 24%, 얼굴 18%, 다리 17% 순이

안전 바 등 안정장비 착용을 확인할 것 ▲지

에서 놀이기구가 뒤집히는 바람에 3명의 소

터파크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168피트

다. 연부조직 손상이 29%, 삐거나 염좌가

시에 잘 따르지 않는 아이들은 절대 태우지

녀들이 부상을 당했고 8일엔 물놀이 공원의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던 10

21%, 자상이 20%, 골절이 10% 등으로 나

말 것 등을 조언하고 있다.

로컬&미주월드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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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1

올림픽 여자 800미터 달리기가 논란의 종목인 까닭은? 몸에 받고 있다.

실외 육상 경기의 세계 기록 가운데 가 장 오랫동안 깨지지 않은 기록은 여자 육상

하지만 세메냐 선수를 비롯해 남성 호르

800m 종목이다. 체코의 자밀라 크라토쉬빌

몬 분비가 많은 여성의 운동 경기 참가에 대

로바 선수가 1983년 세운 1분 53초 28의 기

한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국제육상경기연

록이다. 1분 54초의 벽을 깬 선수는 크라토

맹이 정했던 남성 호르몬 최대치는 리터당

쉬빌로바를 포함해 단 두 명뿐이다. 올해 리

10나노몰(nmol)이었다. 2011년 세계선수

우 올림픽에서 이 기록을 깰지도 모르는 기

권에 참가했던 여성 선수들의 평균치는 리

대주는 남아공의 캐스터 세메냐 선수다. 그

터당 0.69나노몰에 불과했으니, 연맹의 기

리고 세메냐 선수가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

준이 지나치게 엄격했다고는 할 수 없다.

을 따게 된다면 아마도 이번 올림픽 최대의

하지만 올림픽 경기라는 것 자체가 신체

기삿거리가 될지도 모른다. 그녀의 남성 호

적 차이로 승부를 보는 게임이다. 몸집이 작

르몬 수치가 논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은 기계체조 선수나, 거인 같은 농구선수, 땅 땅한 역도 선수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신체

세메냐 선수는 2009년 18세의 나이로 압

적 차이가 드러난다.

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세계선수권을 차지 했다. 당시 경기 전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세

올림픽의 MVP로 칭송받는 마이클 펠프

메냐 선수가 성별 판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

스도 비범한 신체 조건을 갖고 태어났다. 긴

혔다. 그리고 (정당하게도) 검사 결과는 공 개되지 않았지만, 연맹은 2010년 중반까지

상체, 큰 발, 엄청난 폐활량 모두 평균과는

남아공의 캐스터 세메냐(Caster Semenya) 선수.

거리가 멀다. 그리고 이 모든 조건이 수영이

세메냐 선수의 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그 기

약 때문인지, 부상 때문인지, 언론의 관심 때

해당 규정이 여성 선수에게만 적용되어 차

라는 종목에 딱 맞아 떨어졌다. 우사인 볼트

간 동안 세메냐 선수는 남성 호르몬 억제제

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세메냐 선수의 기록

별적이고, 연맹은 체내의 테스토스테론이

의 유난히 긴 팔다리가 기록에 도움이 되는

를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미디어의

은 점점 떨어졌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체외에서 주입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운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관심은 무례한 수준에 이르렀다.

는 은메달을 땄지만, 기록은 1분 57초대로

동 선수의 기량을 끌어올린다는 것을 증명

그러니 엄청나게 세밀한 규정을 만들어

그저 그랬다.

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 이후 세

완벽하게“공평한”경기를 만들어낼 수 없 는 한, 인간 신체의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받

그러는 동안 국제육상경기연맹은 간성 (intersex) 선수 관련 규정을 재검토했고, 결

하지만 인도의 두티 찬드 선수가 연맹의

메냐 선수는 억제제 없이 경기에 출전하게

국 여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최대 테스토

규정을 스포츠 중재법원으로 가져가 승소

되었고, 남아공 선수권에서 400m, 800m,

아들이고 존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

스테론 수치를 정하기에 이르렀다. 올림픽

한 이후, 세메냐 선수의 커리어는 제2의 전

1,500m를 모두 석권한 후에는 개인 기록도

게 하면 난공불락의 기록도 깨질지 모르는

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스포츠 중재법원은

갈아치웠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기대를 한

일이다. (이코노미스트 발췌)

도 2012년에 같은 규정을 채택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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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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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와 비행기 추락으로 생을 마감한 독일의 ‘백만장자’ 지난 7월14일 독일의 가장 유명한 인터

를 만나고는 150만달러를 건네고는, 약속

넷 기업인 중 한명인 토마스 바그너(38)는

된 1천만유로의 일부분으로 200만스위스

슬로베니아의 노바 고리카 인근에 추락한

독일 대표적 닷컴 기업

비행기 안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우니스터’의 토마스 바그너,

이 사건은 인터넷 신생 기업의 거품 성장

프랑이 현찰로 가득찬 가방을 건네받았다. 나머지 돈은 나중에 받기로 했다. 바스 일행이 떠난 직후 바그너는 충격에

과 비리, 그리고 비극적 종말을 상징하는 대

거품 성장 속에서

휩싸였다. 가방에 든 현금 다발들은 겉에만

표적 사례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5일

탈세와 횡령·사기에 이은

진짜 돈이었고, 속은 모두 위조지폐였다. 가

전했다. 바그너는 죽기 하루 전 궁지에 몰린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져

그의 기업 우니스터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랑만 있었다.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사기 수 법이었다. 바그너는 이탈리아 수사당국에

시도로 베니스 행 전세 비행기에 몸을 실었

신고하고는 다음날 독일 라이프치히로 돌

으나, 영화에 나올법한 사기 행각에 걸리며 럼 운영됐다” 고 말했다.

재앙으로 삶을 마감했다.

방에는 9200유로에 해당하는 1만스위스프

쿠르에 대한 상환 시기가 다가오자, 지난 4

아가는 전세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날씨가

동독 출신인 그는 닷컴 바람이 불던 지난

법적인 문제도 쌓여갔다. 지난 2012년

월 공동창업자 키르코프는 바그너에게 파산

안좋았다. 이륙 직후 조종사는 고장을 신고

2002년 대학 동료들과 함께 우니스터를 설

12월에는 각종 고소고발이 들어와 경찰이

을 신청하라고 재촉했다. 바그너는 이를 거

했고, 비행기는 곧 슬로베니아의 노바 고리

립했다. 우니스터는 곧 동독 출신 기업인들

우니스터의 본사를 급습해 그와 고위 간부

부했다. 바그너는 남아있는 현금을 지키려

카에 추락했다. 현장에서는 1만스위스프랑

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됐다. 학생들을 위한

2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그를 비롯한 우니

고, 우니스터의 여러 자회사들로 돈을 빼돌

이 발견됐다. 7월18일 키르코프 등 우니스

정보포털로 시작한 우니스터는 독일 최대

스터 간부 5명은 탈세 등의 혐의로 기소됐

리는 수법으로 대응했다. 이즈음 하인즈 비

터 주주들은 본사와 12개 자회사의 파산을

의 온라인 여행사의 하나로 성장했다. 회사

다. 특히, 취소된 여행보험을 허가없이 판매

로 이름이 언론에 보도된 한 금융 컨설턴트

신청했다.

가 궁지에 몰렸던 지난 한해에도 휴일 여행

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우니스터가 휴일

가 바그너에 접근했다. 하인즈는 레비 바스

여전히 의문은 남았다. 평소 신중하기 그

상품 매출이 190만 유로였다.

비행기표 8만7천건을 특정 가격에 판매하

라는 이스라엘의 다이아몬드 거래상이 우니

지없는 바그너가 그런 어처구니없는 거래

고는, 이에 합당한 할인을 제공하지 않은 혐

스터에 1천만 유로의 브리짓론을 저리로 빌

에 응했고, 더구나 조잡한 위폐 사기에 걸

의도 적용했다.

려줄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하인즈는 중개

려들었다는 것이 설명이 안되고 있다. 바그

우니스터는 출범 뒤 몇년 동안 독일의 여 행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킹 닷컴 등 경쟁사들이 출현하면서 경쟁이 격

우니스터가 지난해부터 자금 사정이 악

료와 보증료 등으로 150만유로를 요구했다.

너의 죽음 뒤 우니스터 파산 관재인이 된 루

화되며 경영이 악화됐다. 더구나, 우니스터

화되자, 바그너는 우니스터의 여행 사업 부

바그너는 이 거래를 받아들이고는 우니

카스 플뢰테는“우니스터는 수억달러의 수

의 회사 구조는 엉망이었다. 지난해 바그너

문을 매각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구글 등

스터의 자회사 홀리데이리포터로 빼돌린

입이 있던 회사였으나, 종국적으로 한 사람

와 결별한 공동창업자 다니엘 키르코프는

에 광고비를 빚지면서, 채권자들은 집달리

돈 중 150만유로를 인출했다. 바그너는 7월

에게 맞춰진 회사였다. 그가 바로 바그너였

“우니스터는 전성기 때 2천명의 종업원을

를 보내 우니스터의 계좌들을 뒤지기 시작

13일 소형 전세기를 빌려 이탈리아 베니스

다” 라며, 우니스터는 아직도 그 회사의 실

고용한 회사답지 않게 여전히 신생 기업처

했다. 거액의 빚을 진 보험회사 한스-메르

로 갔다. 바그너는 베니스의 호텔에서 바스

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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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 난민캠프서 끔찍한 어린이 학대 호주의 역외 위탁시설에서 구타·성폭행 만연 트라우마 시달린 어린이들 자해·이상행동도 유엔 비판에도 호주는 “수용소 삶의 질 개선”

지난해 4월 나우루에 있는 호주의 역외 난민캠프에 수용된 캄보디아 출신 난민들과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호 주 정부에게 난민 인권 보장과 본국 송환 반대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우리는 노예가 아니라 난민이 다”, “난민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을 멈춰라”, “차라리 내 목숨을 가져가고 아이들 학대를 멈춰라” 등의 구호가 처연하다.

오스트레일리아(이하 호주)가 남태평양

리겠다’ 고 위협했다. 2분에 불과한 수감자

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에서 위탁운영하는

샤워시간을 2분 더 늘려주겠다는 조건으로

난민 수용시설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끔찍

경비원이 소녀에게‘성적 서비스’ 를 요구한

한 학대 행위가 저질러진 사실이 폭로됐다.

사례도 있었다.

호주 정부와 난민캠프 운영 계약을 맺은

어린이 난민들은 극도의 절망과 트라우

민간 보안업체의 일부 직원들이 열악한 환

마에 시달리다 자해를 시도하거나 이상행동

경의 수용시설에 구금된 10살 안팎의 아이

을 보였다. 2014년 9월 한 소녀는 자신의 위

들에게 구타와 성폭행, 편의 제공을 미끼로

아래 입술을 꿰매버렸지만 경비원은 그를

한 성적 착취 등 온갖 범죄 행위를 자행해온

웃음거리로 삼았다. 10살도 안 된 다른 소녀

것이다.

가 여러 남성 경비원들 앞에서 자신의 성기

영국 <가디언>은 이런 사실이 담긴 호주

를 노출하고 만지라고 하는 참담한 사례도

상원과 인권위원회 조사 보고서를 입수해 9

보고됐다. 지난해에는 한 소녀가 함께 수감

일 보도했다. 호주는 자국에서 최단거리로

중인 남성에게 자기 몸을 밑에서부터 자르

도 3000km나 떨어진 나우루에 사실상의 감

라고 요구했다. 이 모든 사례들은 수용시설

금시설을 지어, 자국에 들어왔거나 입국을

직원들의 증언으로 알려졌다.

시도했다가 추방된 난민들을 격리수용하고

호주는 자국이 아닌 나우루와 파푸아뉴

있다. 나우루는 면적 21㎢에 인구가 겨우 1

기니 등 2곳에서 역외 난민캠프를 운영하는

만명 남짓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섬 나라다.

데 연간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지출

난민캠프 근무자와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

한다. 호주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

로 작성된‘나우루 파일’ 은 8000쪽에 이르

6월말 현재 나우루에는 남녀노소 난민 442

는 방대한 분량으로, 2013년 5월부터 2015

명이, 파푸아뉴기니에는 남자만 854명이 구

년 10월까지 2년여 동안 모두 2116건의 학

금돼있다.

대 사례 보고가 담겨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호주의 배타적이고 비인도주의적인 난민

1086건이 자기방어 능력이 취약한 어린이

정책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비판

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었다.

을 받아왔다. 그러나 호주 정부와 민간 관리

학대 유형도 다양했다. 경비원들이 어린

업체 및 하청 보안업체들은 줄곧 난민 수용

이들을 모아놓고 뺨을 때리는가 하면, 한 경

시설의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

비원은 소년의 작은 몸을 그러쥐고‘죽여버

키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금주의 추천 매물 Weekly Special Blue Bell 지역 $494,500→$4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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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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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2016년 8월 19일

SECTION B

로컬&미주월드

치료기준을높이다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38 호 2016년 8월 19일

코리아위크와함께하는

위켄드 다이어리

어퍼 메리온 파머스 마켓

랜스데일 파머스 마켓

Upper Merion Farmer’s Market

Lansdale Farmer’s Market

175 West Valley Forge Road, King of Prussia

Railroad Ave & West Main St, Lansdale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킹 오브 프러시아 몰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어퍼 메

랜스데일 역 근처에서 열리는 이 파머스 마켓에는 각종 고기

리온 타운십 건물 뒷편에서 열리는 이 파머스 마켓은 농산

와 치즈, 와인, 올리브 오일, 매이플 시럽, 향신료, 공정무역

품 생산자 전용 마켓으로 킹 오브 프러시아 지역에서 100

커피 등 다양한 농산품과 가공품이 판매되고 있다.

마일 이내의 농장만 참여할 수 있다. 미국 팜랜드 트러스트

또 머슈룸 가이Mushroom Guy)에서 생산된 표고버섯과

(American Farmland Trust)에서 선정한 10대 파머스

양송이 버섯 동류인 포토벨로 버섯, 살구버섯 등 신선한 버

마켓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풀만 먹인 소에서 나온 등심 등

섯도 구입할 수 있다. 라이브 공연도 곁들여지니 금상첨화.

품질 좋은 고기들도 유명하다.

앰블러 파머스 마켓

B3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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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가정수입이 높을 경우 재정보조 활용법 가정수입이 높으면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거의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전설계를 통해 재정보조를 잘

용해 지원내역을 최종적 으로 결정하게 되는데 대개 학부모들은 재

최소한 10학년이 되는 시

(3)조항에 의해 회사의 일정수입을 개인수

점에서 준비하는 것이

입으로 넘기기 전에 회사에서 개인을 위한

보다 안전하다.

Employee Benefit으로 비용처리 하는 방법 이다.

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준비를 하는 일은

정보조가 어떻게 결

대학의 총비용

수입을 더늘리는 일보다 중요하다.

정되는지 잘 모르는

(COA)을 조정할 수

회사나 LLC에서 비용공제를 하여 세금

상태에서 무조건 가

는 없지만 EFC는

도 줄이고 개인수입도 합법적으로 적게 보

사전설계가 가능하

여 EFC를 줄일 수 있으므로 대학의 재정보

미국의 모든 대학, 특히 연방보조금이나 주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학들은 연방

정의 수입이 높다고

법에 의해서 학생들이 대학진학 때 가정 형

판단, 재정보조 신청조

편에 맞도록 재정보조를 평등하게 받을 권

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리가 있다.

진행방식과 전략에 대한 올바

따라서 재정보조의 신청여부로 인해 이 를 입학사정에 반영, 이러한 권리를 박탈하

른 인식과 사고방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 요하다.

기 때문이다. 추가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EFC를 증가시키는 자산 등을 계산하지

라면 현재 가계수입을 줄일 수

않는 자산으로 재배치시켜 혜택을 극대화

도 있고, 세금도 적게 내기 위해서 직장의

할 수도 있으므로 이와 같은 기본 테크닉을

Retirement Plan을 갖고 있는 경우이다.

거나 줄일 경우에 연방법에 저촉이 되므로

재정보조 산정기준은 각 대학마다

즉, 401(K), TSP, 403(b), SEP IRA,

대학들은 재정보조의 신청은 자신들의 우

적용하는 가정분담금(EFC) 공식에 의

Keogh Plan 등과 같이 이른바 Defined

선 마감날짜를 내걸고 요구하지만, 입학사

해 결정된다. 즉, 연방공식(FM: Federal

Contribution Plan 등을 들 수가 있는데 지

정을 마친 후에 합격한 학생들에 대해서 재

Methodology)과 대학의 자체 재정보조공

금까지 이미 적립된 연금의 액수는 연방법

정보조의 검토가 시작되는 것도 이러한 이

식(IM: Institutional Methodology) 등 두 가

에 의해서 EFC는 계산되지는 않지만 현재

치에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로 계산방식은 분류된다.

불입하여 세금보고시 공제하는 불입금, 즉

재정보조를 더 잘 받으려면 재정보조 필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의 계산은

세금공제를 목적으로 하는 Contribution

요분, 즉‘Financial Need’ (FN) 금액을 극대

해마다 발표하는 해당연도의 총비용(Cost

의 금액은 모든 대학이 모두‘Untaxed

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재정보조의 수

of Attendance)에서 상기의 EFC를 제외한

Income’ 으로 적용해 EFC를 오히려 불입하

혜범위를 결정하는 재정보조 대상금액이므

FN을 먼저 산출해 이 금액의 몇 퍼센트를 대

지 않을 경우에도 더욱 증가시켜 결국 재정

로 재정보조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부

학이 지원할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보조금을 대폭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

터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11학년 때 세금보고 한 내용으로 12학년

조 지원을 최적화할 수 있다.

므로 이를 잘 알고 진행해 나가기를 바란다.

재정보조 지원은 이를 결정하는 재정보

에 올라가는 가을학기에 재정보조의 신청

따라서 해결방안은 사업체를 운영할 경

조 사무실마다 해당대학의 보조기준을 적

은 시작이 되기에 재정보조에 대한 준비는

우 IRS의 Profit Sharing Plan이나 412(e)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2016 / SAT 고득점 프로젝트

고우러닝센터 믿고 맡겨만 주시면 점수는 오릅니다! 블루벨 267.945.6554 뉴저지 856.316.8351

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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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원생모집 2016-2017 대성학원 Power Prep (SAT + ACT) 한번 수강으로 SAT / ACT 를 동시에 1. SAT : 2016 10월, 11월, 12월 대비반 (9월 3일 개강) 2. ACT : 2016 9월, 10월, 12월 대비반 (9월 3일 개강)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여름학기 수강생, 4 주 평균 196점에서 최고500 점 향상 (2016년 6월 27- 7월 27일) 5. 10 Sessions / 20 Sessions / 30 Sessions Guarantee Class (수시등록가능)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각반 3-10명)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전과목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1개 브랜취 기준) * Online Homework ,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학생의 성적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분석해서 선생님이 직접 지도하는 High Technology 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 및 Prep 전문강사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 등 )

Wayne Campus 오픈!

가을학기 등록중 215.983.8499 대성학원을 이제 3곳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 North Wales / Lansdale Campus - Upper Darby / Bryn Mawr Campus - Wayne / Chesterbrook Campus -

2016~2017 초, 중, 고등학생 모집 < Academic Sessions > 2016 가을학기 : 2016년 9월 10일 ~ 11월 26일 2016 겨울학기 : 2016년 12월 3일 ~ 3월 4일 2017 봄학기 : 2017년 3월 11일 ~ 6월 3일

초등부 (월, 목 4:30- 6:30)

Power Reading K-6 / Power Writing K-6 / Power Vocab. K-6 (주 1회 / 주 2회) Power Math & Common core Math (주 1회 / 주 2회 )

중고등부 (Group: 토 9-3:30pm / 개인지도 : 시간조정가능)

6-7 Grade Math / Pre-Algebra / Algebra I, II / Geometry / Pre-Calculus / Calculus A & B Power Reading 6-12 / Power Writing 6-12

각종 대회 준비

Tutoring : All Subjects Math & Science Olympiad

학년: 1 ~ 12 학년 [EVENT]

지식과 교양의 핵심은 단어의 양 UPPER DARBY 초등부 신설 기념 U.D 초등부 등록학생전원에게 대성학원 Power Vocab.!! 특별한 선물 을 드립니다.

GPA, PSSA, SAT ACT 의 힘 Reading

대성학원 Power Reading!! 초중고 12년을 넘어 대학까지, 12+ Writing

대성학원 Power Writing!!

Christina Vosbikian (Princeton University, Class of 2018)

Julia Wu (Cornell University, Class of 2017)

My teachers had tailored each lesson to my strengths and weaknesses... I had scored a 2400 on my SAT on my first try. (정확한 분석에 의한 맞춤형 학습)

Although college admissions are getting more competitive, I can honestly say that my time at AP Academy has helped me become a stronger applicant. (치 열한 입시경쟁속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

Charlie Zhang (Harvard University, Class of 2017) One of the greatest assets that the AP Academy provides for its students is one that is unique to its resources... (대성학원만의 독특한 학생지도방식)

Priya Kikani (MIT, Class of 2018) …While I was a little nervous on test day, my overall mood was one of confidence because I knew that I had prepared so well in AP Academy. (고득점을 위한 완벽한 준비)

William Chen (University of Pennsylvania, Class of 2018) My experience in the AP Academy was inspiring and satisfactory. The teachers and staff were all kind and tried their best to make the day enjoyable and educational…. (감동과 만족을 주는 친절한 선생님과 직원)

Alonso Trejo-Mora (Duke University, Class of 2019)

Madison Harden (Columbia University, Class of 2020)

Spurred by the dedication and enthusiasm of teachers, it felt easy to reciprocate the effort on tests and enjoy studying for the next one. I am sincerely thankful to the AP Academy. (헌신적인 선생님을 통한 동기부여학습)

AP Academy not only proved to have advantageous techniques but also provided instructors who made me feel comfortable and more confident with each class. (특별한 교사진과 수업)

...And You Can Be The One!!

North Wales / Lansdale Campus / 215.699.8734 , 1256 Welsh Rd. (Suite 100) North Wales PA 19454 Upper Darby / Bryn Mawr Campus / 610.713.9990 , 60 Garrett Rd. (2F) Upper Darby PA 19082 Wayne / Chesterbrook Campus / 215.983.8499 , 1100 W valley Rd. (2F) Wayne PA 19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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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입/시/가/이/드

한인학생들에인기 많은

치과대학 학부전공 상관없고 2년 마치고 지원도 가능 치과의사는 일반 의사와는 달리 치대 졸업 후 바로 개업이 가능하

유학생의 경우 미국의 치과대학 은 외국인에게도 오픈되어 있다.

다. 힘든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의사와 달리 치대를 마치고

트렌드

는 추세이다. 치과의사는 평균수

(www.adea.org)를 통해 지원절차

분 학부에서 8유닛의 실험이 포함

입이 전체 미국 가정 수입의 상위

에 대해 알아보고 미 치대연합지

된 생물학과 화학, 8유닛의 물리학

5%에 드는 고소득 직종인데 일반

원 서비스(AADSAS)라고 불리는

과 영어 그리고 8유닛의 유기화학

치과 개업의사의 연 평균 수입은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을 이수해야 한다. GPA는 학교마

자격시험을 통과해 면허를 받으면

18만달러 정도이고 2∼6년의 전

일반 치과의사로 개업할 수 있기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해 미국

문 과정을 거친 치과 전문의는 30

때문에 치과의사는 한인들의 인기

대부분의 의료관련 업계는 인력난

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직종 중 하나다.

을 겪고 있는데 구강 의료업계도

있다.

다 다르지만 3.3~3.8 정도는 되어

치대 입학 준비

야 한다. 또한 GPA 성적이 끊임없 이 상승곡선을 타는 것이 경쟁력

◉ GPA

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즉 1 학년 때 화학(1)에 C- 성적을 받아

치대 졸업생은 93%가 졸업 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베이비부머

수입이 높다보니 치대 지원자

바로 개인 병원을 차리는 것으로

세대의 은퇴와 함께 노인인구가

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학생 정

치과대학 입학에 있어 GPA는

도 2학년 때 화학(2)에서 B+를 받

조사되고 있다.

늘어나면서 치과의사 수요도 앞으

원 수준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DAT(Dental Admission Test·치

는 등 그 다음부터 점차적으로 상

치대는 대학 학부전공에 크게

로 10년 새 14% 늘어날 것으로 전

큰 USC 치대의 경우 매년 3,000명

대입학 시험) 점수와 함께 가장 기

승곡선을 타고 성적이 올라갔다

구애받지 않고 대학 졸업자면 누

망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 20년간

정도가 입학 원서를 제출하고 있

본적인 요구 조건이다. 해마다 우

면, 학교 측에서는 학생의 끈기나

구나 자기가 원하는 치대에 지원

지난 50·60년대 면허를 취득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대는 전통

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치대

노력,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을

할 수 있다. 법대는 일단 언어를 능

던 많은 치과의사들이 은퇴하면서

적으로 남학생이 많이 지원했으나

입시에 많이 몰리면서 치대 입학

크게 평가할 수 있다. 이런 자질을

숙하게 구사해야 하는 직업인 관

이들의 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의

근래에는 여학생들의 관심이 높아

의 좁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갖춘 학생이라면 치과에 들어와서

계로 이민 1세들에게는 공부가 쉽

대 졸업생들이 필요하게 된다.

지고 있다.

는 평소 성적관리를 잘 해서 높은

도 어려운 과목들을 인내심을 갖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

지 않지만 치대는 영어실력이 다 소 부족해도 도전이 어렵지 않다.

이와 같이 수요가 늘면서 치과

치과대학은 전국적으로 모두

의사의 수입도 매년 증가하고 있

50여개가 있는데 미 치과교육협회

치대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

라고 믿는 것이다.

2016년도(제18회)

서재필 재단 장학생 모집 공고

서재필재단 장학금에 관한 문의는 (215)224-2000 (X-112 or 112), 이메일 문의는 info@jaisohn.org 로 해주십시요.

본 서재필 기념재단은 올해 (2016년), 대학생을 위한 소정의 장학금을 아래와 같이 수여하고자 하니 많이 응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대상: 2016년 9월 현재, 대학이나 대학원 혹은 그에 상응하는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장래가 촉망되나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 2. 선정인원 및 장학금액:

턮. 헬렌리 장학금 (Helen Lee Scholarship): 2명, $2,000씩 지급, a 특히 학비보조 등 경제적인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학생 b. 현봉학 기념 장학금 (Bong Hak Hyun Memorial Scholarship): 2명, $1,500씩 지급 특히 의학도나, 의학관련 공부를 하며 성적이 우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학생 c. 제인송 기념 장학금 (Jane Song Memorial Scholarship): 1명, $2,000 지급, 특히 간호학을 공부하거나 환자간호 등에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계획인 학생 d. 정환순장학금 (Whan Soon Chung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특히 의학관련 공부를 하여 서재필 박사 정신을 본받고자 하는 학생 e. 정학량 리더쉽 장학금 (H.R. Chung Leadership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특히 학생회, Varsity sports, 지역 사회 활동 등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이는 학생 f. 서태원 Journalism 장학금 (Tai Won Suhr Foundation Journalism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턫 저널리즘 관련 공부를 하며 성적이 우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할 학생 턫 g. 전희준 사회봉사 장학금 (Hi C. Chun Social Service Scholarship):1명,$1,000지급 특히 social service,사회봉사에 활발히 참여하며,봉사 정신이 투철한 학생 h. 권정희 희망장학금 (Jeong Hi Kweon Hope Scholarship): 2명, $1,000씩 지급 특히 경제적인 문제, 가족역경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의지로 학업을 계속하고자 노력하는 학생 * 기타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일정액의 장려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니 많이 응모하기 바랍니다. 턫 3. 마감일자: 2016년 9월 9일 4. 장학금 지급일자: 2016년 10월 8일 (추후 확인 할 것임) 5. 신청 서류: -자기소개서 (Personal statement) -이력서 (Resume) -학교 성적표 (Transcript) -추천서 (Recommendation letters) 1통 이상 -본인이 작성한 영문 essay (in English): "Who is Dr. Jaisohn to me" or "The significance of Dr. Jaisohn's ideal to Korean Americans" The essay should include, at the end of the essay, a brief statement on how you can contribute to and be involoved in the activities of Jaisohn Fondation.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실 입증서류 1통

6. 보낼곳: Philip Jaisohn Memorial Foundation Attn: Education & Scholarship Committee: 6705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26 Note: * 위의 여러 장학금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모해야 하며, 겉봉에 "Helen Lee 장학금" 혹은 "현봉학 장학금" 등으로 응모 장학금명을 명기할 것. * Finalists에 한하여 interview를 실시할 예정이며, 장학금 수혜자는 10월에 있을 수상행사 (장학금 수여식)에 반드시 참석해야 함. * 본 재단직원 및 이사 등 관련인사의 직계가족은 응모할 수 없음.

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 DAT 치대 입학시험 일반 대학원에 가려면 GRE를 치르고

◉ 지원 자격 및 필수 이수과목

Top Dental Schools in USA

의대에 가려면 MCAT에 응시해야 하듯이 치대에서는 DAT를 요구하고 있다. DAT 는 미국 치과의사협회(American Dental Association) 주관 하의 미국을 비롯한 그 부 속 영토의 지정된 장소에서 치러지고 있는 시험으로 미국의 치대에 입학하기 위한 필 수 관문이다. 이 점수가 높게 나오면 합격률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장학금을 받을 기회까지도 얻을 수 있다. 4시간15분 길이인 DAT 시험은 SAT 시험 을 상기시키는 영어(60분)와 수학(45분) 부 문 외에도 화학, 생물 지식을 시험하는 자연 과학(90분) 부문과 특히 시각적 지각력을 측 정하는 부문(Perceptual Ability Test·60분) 이 특징이다.

1.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2.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School of Dentistry 3. University of Michigan School of Dentistry 4. University of Florida College of Dentistry 5. Boston University Henry M. Goldman School of Dental Medicine

높은 성적을 받아야만 한다.

면 언제든지 시험을 볼 수가 있다. 미 치과협

가장 중요하지만 합격된 후에도 같

지만 대부분 4년 이상의 대학과정을

은 GPA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마치고 치대에 입학한다. 지난 2006 년 자료에 의하면 전체 치대 입학생

◉ 기타 필수조건

의 84% 정도가 입학 전에 4년 이상 의 대학교육을 마쳤고, 75%가 학사

GPA와 DAT 외에도 최소 3매의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오직 1.1% 정

교수 추천서가 필요하다. AADSAS

도만이 학부를 2년만 마치고 입학한

는 5월 중순부터 추천서를 접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 2매는 대학 정교수가 쓴 추천서

의대와 마찬가지로 특정 학과를

여야 한다.

전공할 필요는 없으나 대학에서 반

USC를 포함한 대부분의 치대는

드시 이수해야 할 과목들이 있다.

추려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인터

UCLA의 경우 다음과 같은 과목을

뷰를 요구한다. USC의 경우 매년 지

이수해야 한다.

원자 가운데 약 500명을 인터뷰하

•90 학기유닛 이상 이수 •영어 1년

8.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School of Dentistry

•입문 심리학 1학기

개인 에세이도 중요한 역할을 한 다. 많은 치대들은 AADSAS를 통해 제출한 원서 외에 개인 에세이, 지원 비, 대학 성적기록 등 여러 서류를 치 대에 직접 보내도록 하고 있다.

•생화학 1학기

9.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School of Dentistry

•무기화학 (이하 실험포함) 1년 •유기화학 1년

10. Everest College-Los Angeles Campus

등 더 자세한 정보는 미 치과협회 웹사이트 (www.ada.org)에서 볼 수 있다.

마친 사람이면 지원을 할 수 있다. 하

7. University of Maryland Dental School

회는 가장 최근에 본 4개의 DAT 시험 점수 를 공식 성적표에 공개한다. DAT 시험 샘플

를 따로 참작한다. 1∼3학년 GPA가

는 것으로 나타났다.

DAT는 충분히 준비한 후 보는 것이 바람 직하다. 시험 장소와 시험 시간이 허락만 하

함께 과학 클래스만 계산한 SGPA

•대학 교육 3년 이상

가 가장 많다. 하지만 GPA 성적이 낮은 경우 라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DAT 시험에서 더

많은 치대들은 전체 대학 GPA와

기본적으로 대학교육을 2년 이상

6. New York University College of Dentistry

DAT 점수는 20~22점 정도가 무난하나, 대학별 신입생의 평균 DAT는 18~20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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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sdentalschools.com

•생물학 1년 •물리 1년

메디케어 / 오바마케어 일반 개인의료보험

김경보험 215.635.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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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교육컬럼•수지 오, 교육학 박사

작년에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어느 협회에서 주 최한 차세대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리더십’ 에

Ⓑ 리더는 비전을 명백하고 확실하게, 그리고

대해 강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날 세미나에

다른 사람들이 리더의 비전을 보고 이해할 수 있

서 나눈 점을 잠깐 얘기해 봅니다. 저는 학교교

어야 합니다.

장을 해본 조직체의 리더로서 항상 리더십에 대 해서 생각하고, 공부하고, 경험을 통해 배우도

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Listen deeply to others.)

‘Business Week’ 베스트셀러가 된 James

Ⓓ Vision을 공유하고 의견 결정과정에 본인의

Kouzes와 Barry Posner가 쓴 ‘Leadership

바람직한 리더의

Challenge’란 책에서는 리더는 다섯 개의 모범 을 보이라고 합니다.

리/더/쉽

의견을 피력하고 남을 이해하는 커뮤니케이션 을 늘 잘해야 됩니다. Ⓔ 저는 3 C‘s : Communication (의사소

•Model the Way.

•Competent (능력 있는)

(무엇이 당신을 밤중에 자다가 깨어나서 고민하

통), Collaboration (협동), Creativity (창의

(솔선수범 할 것)

•Inspirational (감동적인)

게 만듭니까? 왜?)

성) 을 강조합니다.

•Fair-minded (공평한)

➎ What do you want for your life? Why?

•Broad-minded (마음이 넓은)

(당신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왜?)

•Inspire a Shared Vision (비전을 공유할 것) •Challenge the Process. (절차에 도전할 것)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팀만이 최

•Supportive (도와주는 성격) •Continuous Learner (늘 배우는)

리더십에 대한 좋은 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ncourage the heart.

리더가 되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해

Ⓐ Being a good leader is not something

can do everything all by yourself--only

보라고 합니다.

that occurs when you have the title.

teamwork brings the best results.)

(가슴을 격려할 것)

사람들이 원하는 성격의 리더 서베이 결과

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Do not think that you are the best and that you

•Enable Others to Act.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도록 해줄 것)

Ⓕ 당신 혼자 최고이고 당신 혼자 모든 것을

(훌륭한 지도자는 타이틀이 있다고 저절로 되지 ➊ What do you stand for? Why?

않습니다.)

Ⓖ 리더십은 실현함으로서 실제상황에 적응함

(무엇을 주장합니까? 왜?)

It takes great thought, care, insight,

으로서 배웁니다. (Leadership is learning by doing, adapting to actual situation.)

➋ What do you believe in? Why?

commitment, and energy.

•Active Listener (남의 말을 잘 듣는)

(무엇을 믿습니까? 왜?)

(깊은 사고와 헌신적인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합

•Effective Communicator

➌ What are you passionate about?

니다.)

Ⓗ 리더는 파도타기 하는 서퍼와 같습니다. 상

Why?(무엇에 열정이 있습니까? 왜?)

Build and affirm shared values. (가치를

황에 따라서 파도의 높이와 강함에 따라 조절하

•Honest (정직한)

➍ What keeps you awake at night?

공유하고)Align action with values. (중요한

는 surfer처럼 리더는 융통성 있게 조직체를 이

•Forward-looking (앞을 내다보는)

Why?

것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끌어 나가야 됩니다.

(의사소통을 잘 하는)

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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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AT 고득점 프로젝트 -

가을 SAT 조기등록할인

고우러닝센터

10%

SAT 프로그램

8월10일까지!

a r g o r P t n e m h c i r n E m 6 a 1 r 0 g 2 o r 6 P 1 t 2016 Enrichment Program으로 0 n 2 e m 이번 여름부터 대비하세요! h c i r m En a r g o r P t n e m h c r i P r n t E n e 6 m 01 h c i r n E 학교에서 보다 나은 성적을 원한다? 6 1 자녀의 GPA로 20 인한 스트레스는 이제 그만!! 고우러닝센터에 믿고 맡겨만 주시면 점수는 오릅니다! 학생 레벨에 맞게 최적화된 반에서,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가진 수준 높은 강사들을 통하여 학생들의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려주는 프로그램, 그것이 우리 고우러닝센터의 SAT 프로그램입니다.

배치고사 후 실력에 맞는 반 배정

각 학생에게 최적화된 강의방식

새 SAT에 최적화된 수업 및 테스트

매주 테스트와 리뷰로 학업능력관리

시험결과 성적표 및 학생평가서

부담없는 학원비

선행학습의 끝판왕!

과외랑은 비교할수 없이 저렴한 가격!

이번 여름, 학교가 쉰다고 학생도 쉰다구요? 방학때 자녀를 어떻게 공부시키느냐에 따라 자녀가 우등생이 될지 열등생이 될지가 달려 있습니다. 현명한 부모님아래 우등생 자녀들이 있습니다.

학기간에 바빠서 잡아주지 못했던 선행학습. 이 황금같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자녀들이 학교에서 잘 하고 있는지, 어떤 과목에 강하며 약한지, 어느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지 이 모든 것들의 답은 저희 학원에서 책임지고 판단하여 학생의 레벨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드리는것을 보장합니다. 또한, 자녀의 학습능력 및 숙제완료 여부 등의 정보가 담긴 학생평가서를 저희 학원 홈페이 지에서 간단히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16 신개념 프로젝트 After School Program을 자녀에게 제공해 주세요. 학교에서 힘들어 하는 과목부터 숙제 및 시험대비까지! 100% 문제없이 점수가 쑥쑥 오릅니다. 과외식 지도 프로그램으로써 선생님과 학생의 친밀도가 형성되며, 보다 학생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아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지정된 과목의 틀에 박혀있는 과외가 아닌, 모든 Subject에 출중한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계신 강사 진이 보다 나은 가름침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된 도움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님들의 자녀들의 GPA(학교성적) 에 관한 걱정을 확실히 없애드리겠습니다. 가격은 과외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퀄리티는 다를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번 여름, 자녀의 미래에 한발 앞서가는 기회를 만들어줄 현명한 부모님의 선택이 있을때 입니다.

고우러닝센터 블루벨 캠퍼스

267-945-6554 월~목 1:00~5:00, 금 10:00~2:00, 토요일 휴무 1515 Dekalb Pike Suite 101, Blue Bell, PA 19422

고우러닝센터 뉴저지 캠퍼스

856-316-8351 월~금 4:00~7:00, 토 9:00~3:30 750 New Jersey 73 Suite 206, Marton, NJ 08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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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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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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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세살 운동이 평생간다 아이가 몇 시간씩 책만 파고 있으면 기특하고, 종일 공만 차고 놀면 답답한 것이 엄마의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공부도 체력이 돼야 할 수 있고, 운동을 하면 사회성과 리더십도 기를 수 있다. 바로 지금, 엄마가 아이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다.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1마일 달리

습관이 들기 어렵고 꾸준히 하기도 어렵다.

기’ 라는 이름으로 매일 1.6km를 달리는 프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하는 신체 활동의

숨은 운동 적성 찾기

재미를 맛보게 하자. 발단 단계에 맞춰 만 4

고 매일 지정된 코스를 달린다. 달리기에 걸

뛰고, 잡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꼭 운동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아이 성향에 따라 운동을

가 충분히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리는 시간은 약 15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하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재미를 느끼면서

만 4세부터는 아이에게 중점적으로 필요한

지만 학생들은 달리기를 시작한 후 달라지

성취감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한다.

부분을 자극해주고, 관심 있어 하는 운동을

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 들은 너무 춥거나 비가 내리는 날을 제외하

세 이전에는 놀이로 접근할 수 있도록 부모

접하게 한다.

기 시작했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비만 문제 가 개선되는 등 운동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 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1마일 달리기’ 는

조용하고 소심한 아이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내성적인 아이는 대개 축구 등 심한 경쟁이나 신체 접촉이 많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있다.

소극적이고 늘 양보하는 성격이라 또래 관계에서 치일 수 있으므로 단체 운동보다는 혼자

아이가 운동할 때 부모의 칭찬은 운동에

실제 운동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몸을

할 수 있는 개인 운동 종목을 추천한다. 수영을 비롯해 인라인 스케이트, 피겨 스케이팅 등

흥미를 붙이는 촉매제다. 아이가 내놓은 결

움직이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친다. 어떤

은 자신의 능력과 의지에 맞춰 운동 진도를 조절할 수 있어 부담감이 적다. 심리적 안정감

과보다 몸을 움직이면서 얼마나 열심히 했

일을 하더라도 몸이라는 바탕이 튼실하고

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개인강습이나 소규모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는지, 즐거웠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엄마 칭찬은 비타민

다.“기윤이가 열심히 하는 걸 보니 뿌듯해.”

토대가 튼튼해야 할 수 있다. 신체 건강이 뒷 받침돼야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집중력 있

활달하고 공격적인 아이

게 지속적으로 몰두할 수 있다. 운동은 사고

경쟁심이 강하고 지는 것을 못 참기 때문에 이기고 지는 운동을 할 경우 공격성이 지나치

다” 고 하며 아이가 과정에 집중하고 운동하

력과 판단력 등 지성도 발달시킨다. 운동하

게 발현될 수 있다. 처음에는 수영이나 달리기, 줄넘기, 체조, 필라테스 등 개인 스포츠로

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한다.

면서 맞닥뜨리는 상황에서 아이는 시행착

시작한다. 이런 운동은 혼자서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정서적 스트레스를 풀고

오를 경험하며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사고

공격성을 감소시킨다. 태권도, 검도 등 예의를 강조하는 운동도 좋다. 경쟁이나 시합이라

력과 판단력도 기른다. 사회성 등 정서 발달

는 생각 이전에 자기 스스로를 연마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다. 배드민턴,

에 미치는 효과도 높다. 아이는 몸을 움직이

탁구 등의 운동은 공격성을 분출하고 해소하면서도 신체 접촉이 없어서 좋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모습이 멋지

운동에도 적기가 있다 만 3세 이전에는 본격적인 운동이나 기능 보다 전반적인 신체 발달에 중점을 둔다. 구

면서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불안감이나 우 울, 긴장감 같은 부정적 정서를 줄일 수 있기

협동심이 부족한 아이

르고 뛰고 기어오르고 바르게 걷고, 매달리

때문이다. 몸을 움직이고, 운동을 하면서 아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협동심이 부족한 아이는 단체 운동을 통해 협동심을 가르쳐야 한다.

고 굽히는 등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

이들은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이기고 지

축구, 농구, 야구 등은 함께 목표를 추구해가는 운동으로 다른 팀과 시합하면서 팀 안에서

다. 운동은 매트나 철봉, 줄, 공, 훌라후프, 평

고, 성취하고 실패하는 등의 과정에서 다양

자기 역할이 있다. 팀워크가 뛰어난 팀 경기를 함께 관람하거나 아이가 운동하는 모습을

균대 등 도구를 활용해 대근육 기르기와 몸

한 감정과 정서를 경험한다. 규칙을 지키고,

녹화해뒀다가 함께 보면서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어떤 존재인지 파악하면 더욱

의 중심 잡기에 초점을 두고 시작한다.

단체 활동을 하면서 사회성과 리더십, 책임

도움이 된다.

이것만은 꼭!

감 등도 키울 수 있다.

운동이나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 몸을 움직이면 머리도 발달한다

생후 36~60개월 운동 시킬 때 주의점

축구처럼 심폐지구력과 협응력, 민첩성 등 다양한 능력이 필요한 운동은 적당하지 않다. 몸을 많이 움직이기보다 놀이처럼 보이는 운동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트나 투호 등으

◎ 성별 구분 없이 다양한 운동을 경험하게

아이에게 운동과 신체 활동은 매우 중요

로 운동의 재미를 느끼게 한 뒤 줄넘기, 요가 등 유연성이 강조되는 운동이나 태권도 등 개

한다.

하다. 엄마들은 대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인

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른다. 또한 단계적으로 체력을 향상시키면서 운동에 익숙해진 후

◎ 이기고 지는 승리와 패배를 경험하게 한

지 발달 등 지적인 능력에만 관심을 보인다.

축구나 야구 등 단체 구기 운동으로 넘어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다. 패배했을 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인지 발달과 정서 발달은 운동 발달 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발달한다. 특히 6

◎

동작이 불완전하거나 잘하지 못하더라

세 이전에는 뇌의 다양한 영역이 밀접하게

신과 호기심 발달 등 다양한 영역의 발달이

성취감을 통해‘나는 할 수 있어’ 라는 자신

도‘나아지고 있다’ 는 확신을 갖게 한다.

연결돼 발달하기 때문에 어느 한 영역의 발

이루어진다.

감도 키울 수 있다. 운동하면서 잘 안 되는 동

◎

유아기는 인지나 정서 발달보다 신체, 운

작이 있으면 다시 도전하고 반복하는 과정

는 대근육 운동이 필요한 시기다. 줄넘기,

동 발달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시기로 신체

에서 끈기가 생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반

미끄럼틀, 높은 곳에 오르기, 공 던지고 받

활동과 운동을 활발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

복하는 과정에서 인내심을 키울 수 있으며,

기,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한다.

지만 단순히 신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들어주어야 하다. 낮에 많이 활동하면 밤에

결과만이 아닌 과정에 의미를 두는 아이로

◎

아니다. 가령 누워만 있던 아이가 신체가 발

푹 잘 수 있고,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컨디션이

자란다.

운동하는 경험을 통해 주도성과 책임감을

달해 앉으면 시야가 넓어지고 탐색할 수 있

좋으며 집중력과 호기심, 학습 능력을 충분

중요한 것은 운동도 어릴 때부터 해보고,

는 영역이 확대되므로 자연히 더 많은 자극

히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운동과 움직임을 통

몸을 움직이는 재미를 붙이면서 습관을 들

◎

을 받는다. 손을 움직여 물건을 잡고 만지고

한 놀이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즐겁고 명랑

여야 한다는 것. 체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갑

집중하는 시간이 짧다. 운동은 30분 미만

살피는 과정에서 인지 발달은 물론 도전 정

한 아이로 자라게 한다. 운동하면서 느끼는

자기 키를 키우고 싶다고 운동을 시작하면

으로 시키되, 짬짬이 쉬는 시간을 갖는다.

달이 뒤떨어질 경우 다른 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운동 발달은 신체 움직임을 기본으로 하

팔, 다리, 몸통으로 간단한 기구를 다루

단체 운동을 경험한다. 역할을 나누어

맛보게 한다. 어리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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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1

그럴 때 엄마가 아이를 토닥토닥해주고, 꼭 안아주며 그 감

전 문 가

인터뷰 2편

정의 폭풍우가 지나갈 때까지 함께 견뎌주는 거죠. 그런 경험

평생 가는 공부머리 키우기

이 아이 감정을 치유합니다.

연령별솔루션

단짝에 집착이 심해요 만 1~ 3세

”부모의 사랑을 찐하게 표현해주세요.” 간혹 초등학교 1~2학년 아이인데 단짝이 없다고 슬퍼하 는 경우가 있어요. 엄마가“단짝을 생각하지 말고 다 같이 놀 아라” 라고 수없이 이야기해주지만 잘 안 통해요. 그런데 단

노규식 박사의 아이 감정 처방전

짝 개념은 만 10~11세에 생기는 겁니다. 부모가 아이와 더 찐하게 놀아주는 게 좋아요. 아이와 눈도 더 많이 마추고 이 야기도 더 잘 들어주며‘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나도 사랑받을 수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세요. 그러면 아 이는 자신과 놀던 친구가 다른 친구와 놀아도 쿨할 수 있어 요.

켜요. 아무리 그 아이에게 집중하고 있어도 곁에 형제가 있으 면 아이는 엄마가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해요. 최악의 실수는 사회성을 키우겠다며 어린이집에 보내는

“ 감정 기복을 예방하려면 감정의 기복을

나는 것이 아니라 공부 두뇌를 만드는 첫 단추입니다.

Q 오감 발달이 최고의 선행 교육 아이에게 토끼를 알려줄 때 귀가 길고 털이 많은 동물이

로 토끼를 안아보고 토기 똥 냄새도 맡아보는 것이 아이

이 마음을 부모가 달래주세요. 이때 반드시 1대 1 원칙을 지

스킨십은 아이와 엄마의 관계를 좋게 하는 애착에서 끝

영상이 더 많은 정보를 알려줄 거고, 동영상보다는 실제

이들 사이에 다툼이 생겨도 가급적 개입하지 말고, 속상한 아

감정 기복이 심하고 공격적이에요

포를 감싸는 막이 있는데 스킨십을 하면 더 튼튼해져요.

까요. 그런데 사진을 보여주는 것보다 뛰어가는 토끼 동

또래와 잘 못 어울리고 사회성이 떨어져요

“하루 30분이라도 아이와 1대 1로 놀아주세요.”

겁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아직 이도 안 났는데, 옥수수를 먹 어야 하는 상황인 거죠.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면 한두 살 어린 동생들과 많이 놀게 해주는 편이 좋아요. 사회성이란 외 향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을 뜻하는 말이 아니에요. 아이가 단 한두 명이라도 나를 지지해주는 친구가 있다고 믿고 자신의 재능을 잘 발현해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 속에는 뇌와 뇌신경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세

상적이에요. 아이가 많은 정보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

꾸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는데, 소용없는 경우가 많아요. 아

노규식 박사는 SBS 〈영재발굴단〉, tvN 〈영재의 비법〉, EBS의〈생방송 부모 60 분〉 등의 프로그램에서 학습 컨설팅을 하 며 ‘엄마들의 눈물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 었다. 서울대학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인지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했 고, 연세 휴 클리닉과 공부두뇌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유명합니다. 공부의 시작은 유아기 스킨십이에요.

라고 설명해주는 것보다 사진을 한 번 보는 것이 더 인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속상해하면 부모는 자

노규식박사 공부두뇌연구원

Q 부모의 스킨십이 공부머리의 첫 단추

뇌를 조화롭게 자극할 테죠. 많은 뇌신경을 자극해서 뇌 발달을 돕고 싶다면 오감보다 더 좋은 것이 없어요.

Q 배변훈련에 숨은 자기통제감의 비밀 기저귀를 빨리 떼는 것이 지능의 잣대로 통용되기도 하 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배변훈련을 일찍 한다는 것은 아이가 주변에 빨리 적응했다는 것이고, 아이에게 불안이 많았을 수 있다는 의미로 봐야 해요. 아이는 대 변을 참기도 하고 배설하기도 하면서 스스로의 욕구를 조절하는 자기주도성을 갖게 되는데, 그 쾌감을 생략하 고 ‘떼기’에 적용하면 그만큼 욕구불만이 쌓일 수 있어 요. 기저귀를 빨리 뗀 아이 중 자기통제감이 부족해 학 교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동생에게도 잔인한 경우 가 많아요. 배변훈련은 두 돌에서 세 돌 사이 천천히 마 치면 됩니다.

자꾸 몸이 아프다고 하는데 꾀병일까요? 만 4~ 6세

“ 아이 몸이 보내는 감정의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Q 한글 교육보다 중요! 아이의 욕구 충족

어른은 여러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견뎌낼 수 있지만, 아이

아이가 스스로 해보려고 할 때 시간과 기회를 많이 주는

는 그렇지 못해요. 초등학생도 어른처럼 우울한 감정을 잘 못

것이 숫자 배우고 한글 배우는 것보다 중요해요. 아이가

느낀다고 해요. 우울할 때 어른처럼 화를 내고 짜증내는 것이

탐색하고 표현할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해요. 반복 위주의

경험해봐야합니다.”

아니라 몸으로 표현되는 아이가 이유 없이 자꾸 아프다면 아

수업은 최대한 미뤄도 된다고 생각해요. 미래도 내다봐

감정 기복은 항상 불안과 실패, 좌절에서 옵니다. 어렸을

이 감정을 잘 관찰해주세요.

야죠. 인공지능 시대에 암기에 최적화된 아이로 키우는

때 아이는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는데요, 그때 부모가 어떤 태 도를 보이느냐가 중요해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아이가 실패 한 것을 부모가 다시 처음부터 함께 해보는 겁니다.

것은 시대착오적인 일이 될 수 있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해요

Q 문화, 예술은 선행이 통하는 유일한 분야

레고를 맞추다 잘 안 되서 울면서 부수면, 곁에서 부모가 다 분해한 다음“처음부터 같이 해보자” 라고 말해주고 함께 완성해 주세요.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지는 것을 못 참아요

우리가 흔히 ‘문화’라고 부르는 것들, 즉 도예·미술·

“ 아이 거짓말은 어른 거짓말과 달라요.”

음악 등 이런 활동이 즐겁다는 것을 이 나이에 아는 것이

거짓말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훈육해야 하지만 아이 도덕

굉장히 중요해요. 아이의 고유한 영재성을 보호하는 데

성과 연결지어 엄하게 야단치는 것은 효과가 없어요. 아이가

큰 힘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문화, 예술은 조기교육의

거짓말을 하거나 공격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도덕성이

힘이 발휘되는 유일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단, 아이가

나빠서가 아니에요. 아직 뇌가 성숙하지 않아 행동과 감정을

지칠 정도가 되면 백해무익해요.

컨트롤하는 데 서툰 거죠. 무리하게 훈육하면 아이의 공포심

"아이와 경쟁하며 많이 져주세요.”

만 키우고, 소극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어요.

Q 조기입학은 아이큐보다 체격으로 결정하라

기질적으로 경쟁심이 강한 아이는 부모가 경쟁에서 많이

부모는‘아이가 인성이 잘못된 아이로 크면 어떡할까?’염

조기입학의 주요 기준은 아이 체격이에요. 체구가 크다

져주세요. 많은 부모들이 반대로 생각하고 아이에게 지는 것

려 되지만 아이는 다만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서 하는 것이니,

면 아이의 사회성을 보고, 언어능력, 감정조절능력을 본

을 가르쳐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히려 져주는 것이 아이 감

지나치게 엄한 훈육은 좋지 않아요. 특히 생후 24개월 이전

다음 맨 마지막으로 아이큐를 봅니다. 체구가 작은 아이

정을 건강하게 합니다. 경쟁에 민감한 아이들이 졌을 때 느끼

에는 훈육이 안 되는 나이예요.“커서 뭐가 될래?”같은 말은

는 오히려 한 해 늦게 학교를 보내도 된다고 생각해요.

는 감정은 마치 마음속에 푹풍우가 지나가는 것과 같아요.

절대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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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생생!

What’s the purpose of your trip?

현장영어

여행 목적은 무엇인가요? A:How're you doing?

* national parks: 국가 지정 공원, 국립공

안녕하세요?

원. 캘리포니아 주에는 Yosemite, Death

B:I'm doing great!

Valley, Sequoia and Kings Canyon,

아주 좋습니다!

Redwood 등 다섯 개의 국립공원이 있고, 애

A:Where are you coming from?

리조나 주에는 Grand Canyon, Saguaro

어디서 오시는 길입니까?

선인장 국립공원 등 네 개의 국립공원이 있습

(국적이 어디인가요?)

니다.

* Where's your home? (거주지가 어디입

A:How long will you be staying?

니까?), Where do you live?(어디에 사십

얼마동안 계실 건가요?

니까?)라는 말과 비슷한 표현입니다. * vacation: 휴가여행; “I’m here on

B:Seoul, Korea.

vacation. (휴가여행을 왔습니다.)”라는 표

한국의 서울입니다.

A:What's the purpose of your trip? 여행 목적은 무엇인가요? * purpose: 목적 * trip: 짧은 여행, 방문; “What’s the purpose of your visit?” “What’s the purpose of you visit to the United States?”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B:Vacation. 휴가 여행입니다.

B:Two weeks.

“I'm visiting relatives.”라고 하면 됩니다.

2주 동안입니다.

A:Where are you staying?

* “I’ll be staying for two weeks.”라는 말

현을 줄인 말입니다. 유럽, 특히 영국에서는

어디에 계실 건가요?

을 간단하게 줄인 표현입니다.

휴가여행을 ‘holiday’라고 하더군요. 입국

* Where are you staying? 어디에 머물 건

심사대에서 여행 목적을 물을 때 “Holiday?”

가요? (“Where are you going to stay?”

라고 간단히 물어보기도 합니다. 대답은

현금은 얼마나 갖고 계신가요?

“Where will you be staying?”이라고도

“Yes, I’m on holiday.” 또는 간단하게,

* “How much money are you bringing

할 수 있습니다.)

into US?” 즉, “미국에 현금은 얼마나 가지

여행 목적에 따라, 사업이나 업무를 보기 위해

B:I will visit the national parks in California and Arizona.

고 들어 오시나요?”라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입국할 경우, “I'm on business.”라고 하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주의 국립공원들을

되고,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입국할 경우에는,

방문할 겁니다.

“Yes, holiday.”라고 하면 되지요.

A:How much money do you have?

B:$3,000 and credit cards. 3천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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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C 13

요즘 신문에 부쩍‘런칭’단어가 자주 눈

진 배를 처음으로 물에 나아가게 하는 행

는 뜻 at home이 그 아도홈이었다. 일본식

에 띈다. 또 방송에서도 부쩍 많이 들린다.

사다. launching이 바로 그 낱말이다. 동사

으로 소리내면 [아도호무]가 된다. [앳홈]

launch에 ing를 붙인 형태다.

이라고 영어에 가깝게 말하는 이도 있지

‘런칭 쇼’ 처럼 이 말이 일상적인 낱말로 자

만, 이 부분에 있어서도 본받을 바가 많지

리 잡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대충‘새로 시

launching ceremony(세리머니)는 진수

작하는 상품이나 상표, 가게 등의 마케팅

식이다. 그 배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이벤트(행사)’ 를 뜻하는 말로 들린다.

한 사람의 부인이 배의 이름을 짓고, 명사

점심식사도 제공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오픈’ 이란 말에 식상(食傷)한 것일까?

(名士)들이 모여 작은 손도끼로 테이프를

소개하는 모임이라면, 폼 더 나게‘런천 론

기업 판촉(販促) 부서가 영어에서 꾸어온

끊는다. 그래서 이 행사를 명명식(命名式)

칭 쇼’ 라고 하는 것이 어떤가? 런치 론치 혼

말이다. 일본 예(例)를 본뜬 것이라고들 한

이라고도 한다. 발음을 자세히 적으면 [로:

동도 피하면서 더 그럴싸해 보이지 않는가?

다. 그런데, 영어 쓰는 외국인에게‘런칭’ 온칭] 또는 [라:안칭]이다. 누구도 [런칭]

새 상품 알림, 새 모임 창설, 새 책 소개

는 않을 듯하다. 전자제품처럼.

이라고 말해보라. 100명 중 97명은 점심밥

이라 읽지 않는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등과 같은 말이 이제는 구식(舊式)인가? 바

이라고 생각한다. 3명은 한국에 사는 사람

이들의 발음을 말하는 것이다.

야흐로‘오픈의 시대’ 도 가고‘론칭의 시

일 테고.

‘오픈의 시대’ 가고 바야흐로 ‘론칭의 시대’ 오다

●

오늘의 주제‘런칭 쇼’ 의 런칭은 바로 이

점심(點心)은 마음에 점을 찍을 정도

launching일 터다. 이 단어, 매우 폭 넓게 쓰

의 가벼운 식사, 생활에서 만나는 멋진 비

인다. 개업이나 계획 등을 새로 시작하고,

유(比喩)다. 중식(中食)도 있다.‘거한’점

책을 출판하고, 우주선을 발사하는 등의

심은 오찬(午餐)이라던가. 餐도 그냥 먹

뜻이다. 중요한 말이다. 따라서 이제까지

대’ 가 열리는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쓰 나미인가? 근데, 우리말은 어디 갔지?

<토/막/새/김>

을거리의 뜻. 영어에도‘좀 있어 보이는’ 보통‘런칭’ 이라고 하던 것을‘론칭’ 으로 luncheon[런천]이 있으나 급수(級數)는

고쳐 쓰는 것이 낫겠다. 당초‘론칭’ 으로

launch[론치]는 영국 시인 G. 초서

런치와 다를 바 없다. 속뜻은 다 그게 그건

쓰는 이들도 없지는 않다.

(1340~1400) 시절 쯤 쓰인 창(槍)던지기

왜 [로온칭]이라 하지 않느냐고? 규칙

의 launchen이나 lanch 등이 어원 즉 말밑

이다. 우리 외국어 표기 규칙 상 길게 발음

이다. lance(창)로도 가지치기를 했지만,

런칭과 론칭

런치(lunch)는 점심이다.‘점심을 먹

되는 모음을 따로 적지 않는다. 예전에는

launch 같은 다양한 뜻의 말로 컸다. 시작하

다’ 는 동사(動詞)로도 쓰이니 ing를 붙여

그렇게 하기도 했다. 그래서‘뉴욕’ 을‘뉴

다, 출시하다, 진수하다, 발사하다, 출판하다,

lunching이라고 써도 점심식사다. 이 발음

우요오크’ 라고 적었던 때도 있었다. 말글

세상에 나가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다, 야구공

(launching)

은 [런칭]이다. 오해(誤解)는 필연(必然)적

의 표기와 발음은 언어마다, 또 시기에 따

을 날리다 등 쓸모가 많다. 맥가이버다. 어느

인 것이다.

라서도 다르다.

말에도 어원이 있다. ‘이 말이 어디서 왔지?’

데, 사람들은 어떤 경우 단어의 선택에 목 을 맨다.

배[선박(船舶)]를 잘 만들어 처음 물

영어 발음에 있어서 일본어는 좀 열악

하는 궁금증은 당신의 말글의 해상도를 높여

에 띄우는 일은 매우 큰일이고, 누구라

(劣惡)하다고들 한다.‘아도홈’ 이란 꽤 유

줄 가장 큰 연모다. 그 궁리가 몸에 배면, 최명

도 멋진 의미를 부여하고 싶겠다. 거창하

명한 소화제가 있었다. 일본 약을 이름과

희처럼 <혼불>도 쓸 수 있다. 냅다 외우는 것은

게 진수식(進水式)을 하는 이유다. 지어

함께 들여온 것,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다

대개 잊어버린다.

C 14

●

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승인을 받지 않은 유전자변형(GM) 밀이

그때든 지금이든 상업용으로 승인된 GM

몬산토에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몬산토는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말 농림

밀은 없다. 미국은 물론 오리건주에서 많은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25만달

축산검역본부는 평택항을 통해 수입된 아

밀을 수입하는 한국에서도 혹시 이 밀이 유

러 이상을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르헨티나산 밀에서 GMO가 발견됐다고 밝

통됐는지 조사하느라 한동안 떠들썩했다.

하지만 GM 밀이 시중에 유통되는 사건이

혔다. 가축 사료용 밀이었다. 검역본부는 아

2014년에는 몬태나주의 한 농업연구소에

벌어진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밀을 직접

르헨티나산 밀 전량을 폐기하거나 반송하

서 GM 밀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

판매하거나 밀로 각종 가공식품을 만드는

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곧바로 식품의

다. 이들 사건의 공통점을 두 가지로 요약할

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유통업체도 마

약품안전처는 식용으로 수입하는 아르헨티

수 있다.

찬가지다. 정부는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에

첫째, 미승인 밀의 정체는 한때 시험재배

GM 밀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대거 조사

가 이뤄진 품목들이다. 제초제를 뿌려도 주

해야 한다.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는 것은 더

한편으로 정부의 발빠른 대응과 통보에

변 잡초만 없애고 시험 품목은 죽지 않도록

말할 필요도 없다. 정확한 예측이 어려울 뿐

안심이 된다. 미승인 GMO는 시중에 유통돼

미생물의 특정 유전자가 삽입됐다. 10년 전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소모될 것이 분명하

서는 안될 불법 품목이다. 지난 20여년간 세

승인을 받기 위해 시험적으로 통제된 장소

다. 시험재배를 시행한 GMO 개발사가 과연

계인이 먹고 있는 콩, 옥수수, 면화, 캐놀라

에서 개발되다 모두 폐기된 것으로 보고됐

이들 이해당사자 모두에 대해 책임을 지려

등의 GMO는 당연히 재배국과 수입국 정부

다. 최근 국내서 발견된 아르헨티나산 GM

할까.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정

의 승인을 받았다. 그럼에도 인체나 환경에

밀도 시험재배 품목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부와 판매 기업에 책임을 돌리지 않을까. 무

대한 안전성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이름이‘MON 71800’ 인데, MON은 몬산

엇보다 이해당사자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하

않았다. 미승인 GMO는 아예 논의될 자격조

토를 의미하고 뒤의 숫자는 몬산토가 붙인

기 위해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 정량적으

차 갖추지 못한 대상이다. 이런 GMO가 국

것이다. 바로 2013년 오리건주에서 발견된

로 계산하고 법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야 하

내에 유통될 가능성을 면밀히 감시하고 적

것과 동일한 품목이다.

는 과정이 지난해 보인다.

나산 밀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 혔다.

과학오딧세이

비승인 GMO의 책임소재

김훈기 홍익대 교양과 교수

극 대처하는 일은 정부의 당연한 업무이다.

둘째, 이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10여년 후

GMO의 국가 간 안전한 이동에 관한 협정

하지만 언제까지 감시가 가능할지에 대해

자라고 있는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못했

문인 카르타헤나의정서는 제27조에 GMO

우려가 생긴다. 만에 하나 미승인 GMO가

다. 단지 시험재배 품목이 현재 발견된 품목

에 대한 책임과 구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발견된다면 그 뒷감

과 동일하다는 사실만 밝혀졌다. 그렇다면

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는 미승인 GMO의

당을 누가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다행히

근본적인 차단책이 나올 수 없다. 정부가 할

유통과 같은 의도치 않은 상황에 대비하기

아직까지 세계 어디에서도 미승인 GMO가

수 있는 일은 사후적으로 미승인 GMO를 찾

위해 관련 법안을 마련 중이다. 하지만 국내

유통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지만 말이다.

아내는 일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에 제대로

지난달 말 미국 농무부는 워싱턴주의 한

유출이 확인될 경우 책임은 시험재배를

대처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내는 일이 쉬울

휴경농지에서 미승인 GM 밀을 발견했다

시행한 개발사의 몫일까. 2014년 미국의 보

것 같지 않다. 최근의 밀 사건들은 GMO가

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벌써 세 번째 벌어진

고서에 따르면 몬산토가 일부 책임을 진 것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이익에

사건이다. 2013년 오리건주의 한 농가에서

으로 보인다. 밀 생산자에 대해서였다. 당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알려

GM 밀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밀 사건으로 판매에 타격을 받은 농민들은

준다.

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C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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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켓몬 고’로 수업,교육적 활용 관심 높아져 미국에서 포켓몬 고(Pokemon Go)를 교 육적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과 GPS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 와 미국의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텍사스 초교, 다양한 교과 수업에 활용

성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이다호大, 게임 이용 체육 과목 신설

니다보면 여러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 포켓

“자폐증 학생 사회성 증진 등 효과 기대”

집 밖을 나서서 포켓몬을 잡기 위해 걸어 다 몬 고를 통해 사람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가 며 사회성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것이다.

나이앤틱이 공동으로 제작해 지난달 6일 출

포켓몬 고를 활용한 체육 활동에도 관심

시했다. 증강현실이란 현실에 가상의 이미

이 높다. 사회 전반적으로 비만 문제가 심각

지나 추가적인 정보를 덧입혀 현실을 보완

한데 포켓몬 고는 포켓몬을 더 많이 잡기 위

하는 기술이다. 즉 휴대폰을 사용해 화면을

해서 많이 걸어 다녀야하는 게임이기 때문

비췄을 때 화면 속에 포켓몬이 등장하는 것

에 운동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포켓몬이

이다.

등장할 때마다 학생들이 더 걷거나 뛰도록 하는 등 게임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의 활동

미국 교육계에서는 포켓몬 고의 교육적

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다.

효과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높다. 게임이라고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이를

실제로 아이다호 대학교에서는 오는 가

교육적 차원에서 잘 활용하면 기대 이상의

을 학기에 포켓몬 고를 활용한 체육 과목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설할 예정이다. 강의를 맡은 버드 교수는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협동력과 리더

교육전문지 에듀케이션 위크에 따르면,

십 증진, 게임을 통한 지역 사회 탐방 등의 효

텍사스 주의 브룩 에비뉴 초등학교에서는 포켓몬 고를 역사, 수학, 사회, 읽기 등 다양

갖게 되고, 물과 관련된 포켓몬은 호수나 강

몬 고가 교사와 학생들이 더 많이 소통할 수

과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팀을

한 교과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 학교 토레

가에서 발견되기에 자연 과학도 익힐 수 있

있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뤄 포켓몬을 잡는 게임 방식을 통해 자연

스 교장은 "아이들이 게임을 하며 걸어 다니

다"고 설명했다.

예일대학교 자폐아동 전문가 멕파트랜드

스럽게 팀워크와 리더십이 발휘될 것으로

교수는 "포켓몬 고가 자폐증 학생들의 사회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면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 더 관심을

애리조나주립대학교의 지 교수는 "포켓

유권자들, 대선 후보 선택에 교육은 뒷전 14개 선택기준 항목 중 8위…경제 1위 청년 대상 별도 조사선 교육 1위로 대조

교육이 제1의 선택 기준에 올랐다.

응답률이 흑인 유권자가 가장 높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젠포워드

았고 이어 라틴계, 아시아계, 백인

가 13일 18~30세 청년 1965명을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특정 연령 층 외에는 교육이 유

‘대선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권자들의 관심 밖이라 대선 공약

는 외교 정책(75%)이 올랐고 성소

고려할 세 가지 기준’ 에 대해 응답

에서도 크게 조명 받지 못할 것이

수자 우대(40%)는 14위로 최하위

자의 31%가‘교육’ 을 꼽아 1위를

라는 우려가 교육계 안팎에서 제

를 기록했다.

차지했다.

기되고 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

이어 경제 발전이 2위, 의료 제

미국 유권자들은 올해 대선 후

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

당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 별로 나

도와 테러리즘 및 국토안보가 공

보 선택 기준으로‘교육’ 을 중시하

서치센터가 7일 51개주 거주 성인

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동 3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에서는

한국음식, 한국의사 제공

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

22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지지자의 73%, 트럼프 지지자의

교육, 경제 발전 외에 실업, 의료제

년층(18~30세) 유권자를 대상으

조사(복수 응답) 결과에 따르면 응

58%가 교육이 중요하다고 응답해

도, 인종차별, 이민 정책 등을 망라

로 실시한 별도 여론 조사에서는

답자의 66%가 교육을 꼽아 우선

차이를 보였다.

해 총 22가지의 선택 항목이 제시

요크널싱 &재활센터

교육이 1순위로 집계돼 대조를 보

순위 8위로 나타났다. 1위는 경제

이 같은 표심과 달리 청년층만

였다.

정책(84%), 2위는 테러(80%), 3위

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됐다.

215.424.4090

인종 별로는 교육을 중시한다는

누구든, 몇살이든, “LOOSIES(낱개담배)”를 팔고 사는 것은 명백한 범법행위입니다.

To report stores that are illegally selling tobacco or “loosies” call 1.888.99.SMOKE or go to smokefreephilly.org Funding provided by the Department of Behavorial Health and disAbilities Services’ Office of Addictions Services, in partnership with Health Promotion Council and Get Healthy Philly.

불법으로 담배나 “loosies(낱개담배)”를 파는 것을 보신 분은 전화 1.888.99.SMOKE 나 웹사이트 smokefreephilly.org 에 신고해 주십시요.

C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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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스마일라인 치과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SECTION D

이민법전문변호사

경제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38 호 2016년 8월 19일

제외한 주요 EU 국가들이 브렉시트의 불똥

“스타트업은 조용히 베를린으로 이사 오

확산을 경계하면서도 자국 주요 도시의 매

세요.”

력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도 이 때

이달 초 영국 런던 시내에 등장한 광고 트

런던 후계자 노리는 유럽 6대 도시

럭에 쓰인 문구다. 중도 우파 성향의 독일 자 민당(FDP)이 비용을 댄 이 광고 트럭은 런던

문이다.브렉시트 이후 런던을 대신할 EU의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도시 6곳의 장단점을 소개한다.

시내 곳곳을 누비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흔들리는 런던 내 글로벌

프랑크푸르트

기업 관계자의 마음을 더욱 흔들었다. 브렉시트가 영국과 유럽 경제에 악영향 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장점

400만명이 넘는 영국 국민은 브렉시트 국민

프랑크푸르트의 인구는 약 70만명으로 런던의

투표 재투표 청원 운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후임으로 확정

(ECB)과 독일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유럽보

된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11일(현지시각)

험 당국이 자리 잡고 있는 등 금융 중심지로서

기자회견을 통해“재투표는 없을 것” 이라고

안정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독일증권거래소

못 박으면서 영국의 EU 탈퇴는 기정사실이

와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DB)의 본사도

됐다. 프랑크푸르트와 파리, 암스테르담, 더

이곳에 있다. 또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외국

블린 등 유럽 주요 도시들은 브렉시트의 불

국적일 만큼 국제적인 도시다.

똥이 튀지 않을까 경계하면서도 저마다의 매력을 알리는 데 여념이 없다. 금융과 정보 기술(IT)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EU의 대표

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도 유명한 -전시회 의 천국-이기도 하다. 전시장 대관으로만 벌어

•유럽 경제 중심지 노리는 6대 도시•

주자를 자임해온 런던의 자리를 이어받기 도시

위해서다. 이에 대해 페터 펠트만 프랑크푸

소속 국가

르트 시장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최근 프랑크푸르트

단점

풍부한 컨벤션 인프라,

독일

저렴한 임대료, 유럽의 관문 프랑 크푸르트 국제공항 위치

기업들 탈(脫)런던 움직임

뛰어난 영어실력, 풍부한 문화 혜 암스테르담

런던의 금융 중심 특별행정구역인‘시티

네덜란드

택, 높은 교육 수준, 개방적인 분 위기, 유럽의 물류허브

오브런던(The City)’ 에는 5300개 금융회사

들이는 매출이 연간 5억4500만유로(약 6000

장점 유럽중앙은행(ECB) 위치,

인터뷰에서“프랑크푸르트는 울면서 동시 에 웃고 있다” 고 말하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세계 3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런던을 대신할 유력한 금융중심지 후보다.

억원)에 달하며 관련 고용 규모도 2만명에 이른 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의 금융 중심지면

높은 법인세율,

서도 런던과 파리 등 다른 유럽 주요 도시보다

까다로운 노동 규제,

임대료가 저렴해 사무 공간 확보가 쉽다는 것과

따분한 이미지

유럽의 관문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이 있는 교 통 요지라는 점도 큰 장점이다.

성과급 제한 규정

국내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얼마 전 영국 런던

(연 급여의 20%)

에 있는 유럽지역대표본부를 프랑크푸르트로 옮기기로 확정하고 이전 작업에 들어갔다.

수준 높은 금융 인프라, 런던보다 높은 법인세율,

프랑크푸르트가 LG그룹이 최근 신성장 사업으

저렴한 임대료, 세계 제1의 관광 테러공격 빈번,

로 키우고 있는 자동차부품(VC) 사업의 핵심

체 거래의 78%에 이른다. 최근에는 금융과

대국, 사통팔달의 육상 교통망

지역이라는 점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정보기술(IT)이 결합된 핀테크 산업의 중심

낮은 법인세율, 글러벌 IT기업 유

에 36만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하루 거래 파리

되는 외환이 2조달러(2283조원)로, EU 전

지로도 주목받으면서 관련 분야의 창업도

프랑스

더블린

아일랜드

줄을 잇고 있다.

럽법인 대거 위치, 런던과 동일한 언어와 법체계

그런데 영국이 EU를 떠나면‘패스포팅 베를린

(passporting)’권리를 상실해 금융기관들이

독일

영국에 남아야 할 이유가 없어질 것을 우려 하는 목소리가 높다. 패스포팅이란 금융기

룩셈부르크

관이 EU 국가 중 한 곳에서 설립 인가를 받

2% 부족한 영어 구사력

알려졌다. 만성적 주택 부족과 비싼 임대 료, 블편한 대중교통 시스템

유럽 제1의 스타트업 천국,

높은 법인세율,

안정된 물가

까다로운 노동 규제

단점 EU 평균(23%)보다 높은 독일의 법인세율 (30%)과 까다로운 노동 관련 규제가 투자자들 을 망설이게 한다. 프랑크푸르트는 한때 유럽

풍부한 세제 혜택, 세계 유수 IT・ 작은 시장 규모, 부담스러운

외환 거래의 중심지였다.

금융 기업 본사 위치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가 프랑크푸르트가 단일

‘조세회피처’이미지

통화 출범의 최대 수혜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했

으면 다른 모든 EU 국가에서 별도 인가 없이 협상 결과에 따라 영국이 패스포팅 권리를

줄 것이 틀림없다. 이 때문에 대형 투자은행

지만 런던에 자리를 내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

전문가들은 탈퇴 이후 관계 설정을 두고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 해도 브렉시

을 비롯한 상당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벌써

다. 베를린과 뮌헨 등 독일의 다른 주요 도시에

진행될 영국과 EU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 타

트 결정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산은 런던에

런던에 있는 인력과 시설을 유럽의 다른 도

비해 따분하고 재미없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

결에 4~9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유럽 지역본부를 둔 기업에 적잖은 부담을

시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을

도 단점이다.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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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구강청정제(Mouthwash)가 칫솔질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 요즘에는 구강청정제

치료를 하지 않고서 (잇몸 주머니속에 치석이 있는 상

로 양치를 하는 사람들

태에서) 사용하시면 아무런 효과도 없을 뿐더러 오히

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구강 청정제가 닿지 않는 곳

주로 입냄새 때문에 이용

에 치석이 숨어 있기때문에 입을 열심히 헹구더라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구

잇몸 주머니 입구만 청소를 해주므로 눈에 보이는 곳

취의 원인은 충치, 잇몸질

만 말끔해셔서 근본적인 문제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

환, 위산역류, 음식물 부착,

기 때문입니다. 혹시 잇몸이 붓고 고름이 차 있을경우

치석이나 니코틴 침착 등등

에는 빨리 치과에 내원하셔서 근본 문제(염증, 고름,

여러가지의 가능성이 있기

치석 등..) 를 해결 하셔야 합니다. 집에서 구강청정제

때문에 구강청정제로 입냄

를 사용하신다면 오히려 고름이 나오는 길을 봉쇄하는

새가 모두 제거되지는 않습

역할을 하기때문에 더 붓게되고 상태가 더 나빠질 수

니다. 근본적인 구취제거는

도 있습니다. 이런경우에는 따뜻한 소금물로 헹구시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를 해야합니다.

는 것이 붓기를 일시적으로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구강청정제가 부수적인 수단으로 구강 청결에 도움 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칫솔질을 대신할 수 없습니

칫솔질 VS 구강청정제

다. 광고를 보면, 구강청정제는 멸균 소독으로 충치 예 방은 물론이고 치아 미백, 입냄새 억제, 치주 질환 치

식사 후 입 안에 잔뜩 끼어있는 음식물들은 물이나 구

료 등 다양한 치료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병소가 있는

강청정제로 헹군다고 다 없어지지 않습니다. 먼저 양

구강 내 환경을 가능한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고, 구강

치질과 치실로 구석구석 음식물을 제거하셔야 합니

위생 상태가 불량할 경우 일어나는 2차 감염을 예방하

다. 그리고 나서 구강청정제로 입을 30초 이상 헹구셔

는 것이 구강청정제의 주 목적입니다.

야 비로소 멸균 소독작용이 더 잘될 것입니다. 양치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나 장소에서 급하게 입을

구강청정제의 종류

헹궈야할 상황에서는 구강청정제가 유용합니다. 하지 만 구강청정제로 입을 헹구고 양치질을 대신했다고 생

구강청정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만났던 친

하나는 흔히 수퍼에서 살 수 있는 일반 구강청정

한 친구가 혀 밑에 녹여 입안을 헹구는 얇은 필름 같은

제(Listerine, Crest, Scope etc) 이고, 또 하나

제품을 사용하고는 “양치질 안해도 되는거지?” 라고

는 치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고 약국에서만 구

물었읍니다. 대답은 물론 “안된다”였지요. 이 제품은

입할 수 있는 치료 목적의 구강청정제(0.12%

구취제거 정도의 기능으로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chlorhexidine-gluconate solution) 입니다.

아무리 높은 폭포수 아래에 설거지할 그릇을 대어 보

일반 구강 청정제 중에서는 알콜이 들어 있는 것

아도 수세미로 팍팍 밀지 않은 이상 설거지가 제대로

(Listerine)과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뉘고 각각의

되지 않을 것입니다. 세차장에서 아주 압력이 높은 고

장 단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알콜이 있으면 너무

압수로 물을 뿌린다 하더라도 브러시로 닦지 않으면

독해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기가 힘들어 하시지만 구

세차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으로

강 청정 효과는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입을 헹구더라도 2분 칫솔질보다는 못합니다. 간혹

종류의 구강 청정제이든, 모두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구강청정제 중에 어떤 것은 양치질 직후 바로 사용하

멸균 작용은 잇몸 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

면 소독 효과가 많이 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또 어떤

다 간혹 치아 미백 작용까지 광고를 하는데요, 이것에

것은 오래쓰면 치아가 변색되고 ,혀가 거칠어 지는 것

대해서는 저는 과장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도 있으니 설명서를 잘 보셔야 합니다.

처방전을 가지고 사야하는 치료목적의 구강 청정제

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으므로 저는 매일 주

경우, 말 그대로 잇몸 치료 과정의 연장으로서 잇몸 질

무시기 전 한번씩 꾸준히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

환이 무척 심화된 상태에서 잇몸 치료를 끝내고 사용

다. 이왕이면 미국치과의사협회(ADA)에서 승인한

하시면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잇몸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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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F1면에 이어서···

일반적으로 당이 천

천히 올라갑니다. 이 점은 당뇨병 발병과 혈

•과일별 당류 함량•

의 잡식성 생명체이지 과일만 먹고사는 요 정이 아닙니다.

종류

당 조절에 있어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천천히 흡수하게 할 것! 그런데 과일을 갈아먹게 되면 아무리 좋

4. 혈당이 염려된다면 되도록 딱딱한 과일을 드세요.

던 간에 당은 섬유질에서 이탈하여 홀로 존

복숭아나 수박처럼 물렁한 과일은 물이

재합니다. 이렇게 자연적인 관계를 벗어나

많고 과육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단위 무

홀로 존재하는 당을 유리당(free sugar)이라

게당 칼로리는 비교적 적습니다. 단순하게

고 합니다. 유리당은 혈당을 굉장히 빨리 올

생각하면 물렁한 과일을 먹는 것이 혈당 조

립니다. 요즘 과일은 색깔과 냄새와 촉감과

절과 당뇨병 예방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 그

맛을 음미할 수 있게 통째로 천천히 드셔야

런데 현실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납

합니다.

니다. 딸기, 복숭아, 수박은 물이 많고 먹기

10.39

1/2개

배 (asian)

7.05

대 1/4개

귤

10.58

중 1개

수박

6.2

소 1조각

오렌지

9.35

대 1/2개 or 소 1개

딸기

4.9

5.5개

바나나

12.23

중 1개

파인애플

9.85

얇은 슬라이스 2조각

포도 (pink&red)

6.89

14알

블루베리

9.96

50개 정도 (종이컵 1컵)

자두

9.92

특대 2/3개

키위

8.99

대 1개

있습니다. 게다가 섬유질이 촘촘하지 않아

밥을 먹지 않으면 당뇨병이 낫는다는 등

급격하게 높입니다.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

의 근거가 희박하고 평생 지속할 수 없는 이

면 인슐린도 따라서 급격히 올라가서 췌장

설에 현혹되어 곡류를 아예 먹지 않고 한 끼

에 부담을 주고 살도 찌게 됩니다.

나 두 끼 대용으로 과일을 드시는 분이 가끔 있습니다. 절대 그렇게 하지 마세요.

100g에 해당하는 양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아주 많이 먹을 수가 과일의 당이 굉장히 빨리 흡수되어 혈당을

100g당 열량 100g당 당류량

사과

은 기술을 써서 섬유질의 손상을 최소화하

3. 식사대용으로 과일을 드시지 마세요

●

당뇨병 환자는 사과나 배를 하루에 한 개 정도 드시고, 당이 빨리 흡수되는 복숭아·

과일에는 포도당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

수박·귤·감·포도 등은 가끔 드시는 것

토마토

2/3개

당이 있습니다. 과일의 특징인 과당은 조금

이 좋습니다.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의

멜론

7.86

종이컵에 채워서 1컵

만 많이 들어와도 포도당과 달리 우리 몸에

열대과일은 당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정상

해로운 작용을 많이 합니다. 과당은 지방간

인은 꼭 이렇게 조심해야 할 것까지는 없으

복숭아 (yellow)

8.39

소 2/3개

을 유발하고, 고중성지방혈증을 일으키고,

나 과일이 만병통치의 보약은 아니며 많이

망고

13.66

1/3개 (씨 포함한 무게 기준)

혈당을 올리고, 장내 미생물 분포를 나쁘게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시고

해서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지

하루에 한두 개 정도의 간식으로 만족하시

레몬

2.5

1개

어 요산 수치도 올려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으로 고생한 세종

아보카도

160

0.7

1/2개

높게 합니다. 그래서 과일은 간식이어야지

대왕과 오늘을 사는 우리 중 누가 과일을 더

주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곡류 위주

많이 자주 먹을까를 생각해보세요.

*아보카도가 당은 낮은데 칼로리가 높은 것은 불포화지방이 많아서임

Whitemarsh Memori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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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치과 의사들은 반드시 치실을 쓴다”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하고 효

한다. 치간칫솔을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넣

과적인 방법은 바로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은 후, 잇몸을 약간 누르면서 앞치아의 뒷면

다. 나이가 들면 치주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

을 따라서 왕복운동을 한다. 이어 뒷치아의

아진다. 40세 이상 약 90%에서 잇몸질환이

앞면을 따라서 왕복운동을 반복한다.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 치주질환의 직접

경희대 치과병원에 따르면 치간칫솔을

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해서 형성되는 세

이용할 때 볼쪽에서 혀쪽으로, 혀쪽에서 볼

균막, 일명 플라크 때문이다.

쪽으로 각각 운동을 하면서 하나의 치간 공

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데, 병

간에서 네 가지 방향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

했다. 잘 들어가지 않는 부위는 억지로 넣지

다. 치은염은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

말고 치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태의 치주질환으로 잇몸 즉, 연조직에만 국

치은염, 치주염 등의 치주 질환은 심장병

한된 형태이다. 이러한 염증이 잇몸과 잇몸

과 뇌졸중, 당뇨병, 구강암, 식도암, 두경부

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 등과 연관성이 있

한다.

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잇몸이 건강해야 온 몸이 건강하다는 것이다.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 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진다. 이로 인해 틈이 벌어

이라고 했다.

치실을 양손에 감아서 두 손의 엄지와 검지

지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이 형성

치아와 치아가 맞닿은 부위의 치아면은

로 팽팽하게 당겨 3-4cm되게 잡는다. 이것

된다. 염증이 진행되면 치조골과 치주인대

칫솔질로 치태제거가 쉽지 않다. 치아와 치

을 치아와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넣은 후, 치

가 파괴되며 결국 치아를 발치하는 상황까

아 사이는 잇몸병이 발생되기 쉬운 부위이

면에 밀착시킨 상태로 상하운동을 해 치태

지 된다.

므로, 이 부위의 청결유지가 잇몸병의 예방

를 제거한다. 한 공간에서 앞 치아의 뒷면과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윤필영 교수는“평

에 대단히 중요하다. 우선 전체적으로 칫솔

뒷치아의 앞면을 같은 방법으로 해 치태를

소 치실이 불편하다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

질을 한 후, 치아와 치아 사이가 좁은 경우에

없앤다. 윗니는 양손엄지를 사용하며, 아랫

가 있는데, 이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면서

는 치실을 사용하고 약간 넓은 경우에는 치

니는 검지를 이용한다.

“치실은 치주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치아 우 식도 예방하기 때문에 치아 건강의 필수품”

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우선 치

먼저 치실을 사용하는 경우, 50cm 정도의

최첨단 기술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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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

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고름 나오면 자연치유… 온찜질 효과

넣

면

의

현종-눈다래끼

을

볼

공 눈에 다래끼가 나면 붓고 가렵고 아픈 증

실록> 기록을 보면, 왕이 투침창(偸鍼瘡)을

러웠다고 한다. 현종의 선왕(先王)인 효종이

압통이 있고 붓게 되며, 고름이 밖으로 나올

지 상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당장 얼굴에 바

핑계로 초정(椒井) 온천을 방문하고자 한다

언젠가 초정에서 목욕하면서 그 저택을 방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고름이 나오고 나

로 표시가 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다. 그

는 기록이 나온다. 여기서 투침창은 다래끼

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현종도 거기

면 1주일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병 래서 어떡하든 빨리 낫게 해보려고 노력하

를 말하는 것인데, 현종이 본인의 눈꺼풀에

에 가보고 싶어서 은근히 핑계를 대고 물어

한의학적으로는 눈 주위 또는 관련된 경

부 는데, 이때 그 부위의 눈썹을 뽑으면 바로 낫

생긴 투침창을 진찰하러 들어온 어의에게

본 것이었다.

있 는다는 얘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사실 이 민

말하기를,“속방(俗方)에 습창(濕瘡)은 온천

사실 온찜질은 지금도 유효한 다래끼 치

온 간 치료법은 워낙 광범위하게 알려져 있어

물에 목욕하면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 그 말

료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현종의 선택이

서, 다래끼가 났을 때 이 방법을 한번쯤 시도

이 사실인가?” 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어의

꼭 틀렸다고 볼 수만은 없다. 특히‘습창’ 이

특히 비위(脾胃)에 습열(濕熱)이 차 있는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다. 또한 실제

가 대답하기를,“의서(醫書)에는 그런 말이

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아, 땀을 내서 습기

경우에는 장기간 약을 투약하기도 하는데,

그 안에 있던 고름이 빠져나오면서 정말로

없습니다만, 목욕해서 효험을 보는 경우를

를 제거시킨다는 의미로도 생각해 볼 수 있

만약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기혈

나은 사람도 종종 있기 때문에, 이 치료법은

신(臣)도 보았습니다” 라고 한다.

겠다. 현종 2년 12월 6일의 <왕조실록>에

을 보강시키거나 면역력을 키우는 한약 처 방을 응용하기도 한다.

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애용되고 있는 방 법이다. 하지만 모든 다래끼가 이 방법으로 치료 되는 것도 아니며, 2차 감염이나 증상이 악

락에 침치료 또는 자락요법을 하는 경우들 이 있으며, 더불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한약 을 병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이때 현종의 목적은 다른 데

도 왕이 인후염과 눈 충혈 증상으로 업무를

있었다. 현종은 이어서 얘기하기를,“초정에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했던 것으로 미뤄 보

실제 피곤하거나 기운이 떨어지면서 식

서 씻어보면 어떻겠는가? 선왕께서도 일찍

아, 현종은 눈 쪽으로 습열이 자주 올라왔던

욕부진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반복적으로

이 효험을 거두신 적이 있었다” 고 덧붙인다.

것 같다.

다래끼가 나타날 때는, 푹 쉬거나 한의원에

그런데 여기서 초정은 옛 인경궁(仁慶宮)

원래 다래끼는‘맥립종’ 이라고도 부르는

서 보약 처방을 사용해야만 낫는 경우들이

안에 있는 온천으로, 자연의 경관이 수려했

데, 눈꺼풀의 모낭과 연관된 기름샘에서 생

종종 있다. 또한 이러한 경우 충분히 기력회

그런데 조선시대 현종도 특이한 치료법

으며, 왕의 사위인 부마(駙馬) 3인의 저택이

긴 작은 농양을 얘기한다. 전형적인 감염성

복이 된 후에는 더 이상 재발하지 않는 경우

을 얘기한다. 현종 2년 윤 7월 17일의 <왕조

그 속에 줄지어 서 있던 곳으로, 매우 사치스

질환인데, 눈꺼풀의 작은 부위가 충혈되고

가 많다.

화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이 민간요법에 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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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밝은마음 상담실 (Jaisohn Mental Health Services) 문의전화

267-648-7458

필라델피아 상담실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N. Broad St., Suite 202, Colmar, PA 18915 랜즈데일 상담실 2506 (아씨에서 10분거리) www.facebook.com/jaisohncouns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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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박 영 애 원 장 의 한 방 상 식

노년기에 말을 많이 하면 장수에 도움을 준다. 나무가 늙으면 뿌리가 많고 사람이 늙으면 말

심리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많다는 속담도 있지만 사람이 늙어서 말이 많

노인들의 정신심리 조절은 심리건강과 장수에

다 하여 절 때 나뿐 것은 아니다. 말은 서로 감정

매우 큰 도움이다. 정년퇴직 후 노인들이 모여 앉

을 나누는 쟁기와도 같아 심리상의 건강을 유지

아 세상일들을 숨김 없이 털어놓고 이야기를 한

하고 불양한 정서를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하기

다든지 손자 손녀와 마주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에 사람들은 이를 말로서 병을 치료한다고 한다.

나누든지 혹은 높은 소리로 책에서 본 유모어적

노년성 질병의 발생과 발전은 사회와 심리인 소(心理因素)의 영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

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노인들로 하여금 그 고독 감을 덜어 주는데 도움이 된다.

러한 인소(因素)는 그가 사회에서 처한 위치의 변

사회에서 만약 노인들을 위하여 마음껏 말할

함에 따라 나타나게 된다. 노인들은 정년퇴직이

수 있는 장소나 또 그럴 수 있는 전화라도 개통하

후 사회에서 가정으로 옮기게 되는데 그의 생활

여 노인들에게 번뇌와 고독을 덜 수 있는 기회와

역시 직업형으로부터 휴식형으로 바뀌어 진다.

장소를 마련하여 준다면 말로서도 병을 치료할

이로 인한 노인들은 사회에서의 활동범위가 줄

수 있지 않겠는가?

어들고 심리상으로 평형을 잃게 되며 실망과 고

지난 주 본인은 제일장로교회 노인대학의 여

독이 뒤따른다. 하기에 고독의 심리상태는 암보

러분들과 노년기 건강에 대하여 상담을 하였다.

다 더 무섭다고 한다.

그들은 노인대학에서 각 방면의 지식과 상식, 영

한의학에서는 정서와 건강과의 관계에 대하

어 등을 학습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서로 만나서

여 오래 전부터 중요시 해왔다. 근심과 조급, 공황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젊은

증(恐惶症)은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이들도 시간을 만들어 노인들과 더 가까이 하고

인소라 하였다. 현대의학에서도 정신심리상태

이야기를 나누며 노인들로 하여금 말을 많이 하

는 인체의 면역기능과 질병의 발생에 밀접한 관

게 하여 고독감을 덜어 준다면 이것도 젊은이들

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 노인들을 위한 정신부양(精神扶養)이라 하겠

정신이 쇠퇴되고 정서가 소침하며 고독과 우

다. 말을 하게 하여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아주 묘

울, 조급증 등은 고혈압, 협심증, 당뇨병, 종양,

한 치료 방법이다. 마음을 편이하고 적당하고 건

노년성치매, 즉 멍청한 병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

강한 말들이 오고 가노라면 자연히 우려와 번뇌

인이라 하였다. 이러한 질병이 갑자기 악화되어

를 잊게 되고 사유가 민첩해지고 대뇌의 쇠퇴를

돌연히 사망하는 경우 그 대부분의 원인이 정신

지연시킬 수 있어 노인들의 장수에 이롭다.

연변한의원 원장 박영애 7300 Old York Rd, Suite 202 Elkins Park, PA 19027 www.ybacupuncture.com T 215.782.3779

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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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의 건 강 칼 럼

반월판 손상 (Meniscus Injury)

박찬호 선수를 시작으로 지금도 여러 우리나

각의 반월판이 받은 하중 및 기능에 약간의 차이

라 선수들이 메이저 리그에서 현혁으로 뛰고 있

가 있습니다 .참고로 안쪽에 있는 반월판은 무릎

습니다. 지금 피츠버그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 선

하중의 50%정도, 바깥쪽 반월판은 70% 정도 견

수의 경우 작년에 경기 도중 내측인대 파열 및 반

딜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깥쪽 반월판은 안쪽 반

월판 손상으로 인하여 후반기에 경기에 참여하

월판에 비해 더 유연합니다. 따라서 무릎이 다칠

지 못하였습니다. 반월판 손상은 무릎 손상 중 흔

경우 안쪽 반월판이 더 심하게 손상을 입을 수 있

히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이번에는 반월판 손상

습니다.

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반월판은 다른 연골에 비해서 혈액순환 및 재 생능력의 관점에서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 니다. 대체적으로 우리 몸 안에 있는 연골들은 다 른 근육이나 인대에 비해서 혈액공급이 상대적 으로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외상에 의해 서 연골이 외상에 의해 손상을 입게 될 경우 회복 에 더 오랜 시간 걸릴 수 있습니다. 반월판의 구조 는 혈액 공급정도에 따라 세구역으로 나눌 수 있 는데 바깥쪽 1/3의 경우 혈액순환이 대체적으로 잘 되고, 안쪽 1/3의 경우 혈액순환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릎 연골 손상이 바깥 1/3 지

반월판(Meniscus)이란?

점 안에서 일어 날 경우 상대적으로 회복할 수 있 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무릎

반월판의 구조과 기능을 제대로 아는 것이 반

연골손상의 경우 연골 손상의 형태, 정도 및 장소

월판 손상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반

에 따라 재활치료 또는 수술의 여부를 판단할 수

월판이란 무릎에 있는 대퇴골(Femur)과 경골

있습니다.

(Tibia) 사이에 있는 반달모양의 연골입니다. 반

무릎 반월판 안에는 움직일 때나 서있을 때 몸

월판의 기능은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충격을 완

의 균형감각을 유지해주는 자율신경계가 분포되

화하며, 내제된 감각기관을 이용하여 무릎이 제

어 있습니다. 또한 신경도 바깥쪽에 많이 분포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되어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반월판에 손상이

또한 무릎 관절에 윤활류 및 영양분을 공급하여

생길 경우 통증이 주로 바깥쪽으로 느끼기도 합

무릎관절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반월판

니다. 그리고 손상된 반월한으로 인한 자율신경

은 무릎 바깥쪽과 안쪽에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의 이상으로 인하여 보행시 몸의 균형감각이 저

무릎 안쪽에 있는 반월판은 C자 모양이고 바깥

하되면서 고관절이나 발목에 무리가 갈 확률이

쪽 반월판은 O자 모양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각

높아집니다.

···다음 주에 계속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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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단백질 풍부, 면역력 높이는

그리스 전통 음식

‘요구르트’

차지키

기로스

미국의 건강전문 잡지 <헬스(Health)>는 2006년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한국의 김치, 일본의 낫토, 스

미생물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유산균이나 요구르트 가 설사·변비에 좋다고 하는 이유다.

페인의 올리브오일, 인도의 렌즈콩 그리고 그리스의 요구르트를 꼽은 바 있다. 요구르트는 손쉽게, 그리

요구르트를 이용한 건강 푸드

고 누구나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그리스에는 후식 외에 음식의 소스나 재료로 요구

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요구르트는 동물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다. 주로 우

르트를 많이 사용한다. 대표적인 음식이‘차지키’ 와

다. 차지키는 플레인요구르트에 오이와 민 유나 산양유가 대상이 된다. 언제 누가 최초로 만들었 ‘기로스’ 는지에 대한 문헌상 자료는 없다. 일설에 따르면 고대

트 등의 허브를 잘게 썰어 넣어 만든 음식이다. 애피

터키의 유목민이 동물의 젖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그

타이저로도, 소스로도 쓰인다. 빵에 찍어 먹어도 좋

것이 발효된 음료가 요구르트의 기원이라고 한다. 실

다. 기로스는 그리스식 샌드위치다. 동그란 그리스식

에 구운 닭고기나 돼지고기, 각종 제로 요구르트란 이름도‘응고하다’ ,‘걸쭉해지다’ 빵인‘피타 브레드’ 채소와 차지키 소스를 넣어 돌돌 말아낸 음식이다.

는 뜻의 터키어‘요우르마크’ 와 흡사하다. 요구르트가 건강식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1908년 러시아의 세균 학자 일리야 메치니코프가 < 인간의 장수>라는 논문에서 불가리아 사람들이 장

요구르트 먹을 때 꼭 알아두세요

수하는 비결을 요구르트라고 꼽은 후부터다. 요구르 트 자체는 우유에서‘발효’ 란 과정을 거쳤을 뿐인데

1. ‘◯◯맛’ ‘◯◯향’이란 문구

어째서 건강식이 된 것일까? 먼저 요구르트는 우유에

요구르트 중에는 딸기·블루베리·복숭아 등

비해 지방 함량이 낮다. 요구르트에는 100g당 0.8g의

각종 과일이나 과일 시럽을 넣어 맛을 낸 제품이

지방이 들어 있지만, 우유에는 100g당 3.27g의 지방

있다. 이런 과일을 넣은 제품은 대부분 과일 외에

이 있다. 단백질은 더 많은 편이다. 요구르트 100g에

단맛을 보강하기 위해 정백당이나 액상과당을

들어 있는 단백질은 5.2g이지만, 우유는 3.15g 정도

넣는다. 추가로 당을 섭취하고 싶지 않다면 ‘무

다(식품의약품안전처). 고단백·저지방 음식인 셈이

가당’이라고 적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제품

다. 그리스식 요구르트는 원유를 오래 끓여 농축시킨

뒷면의 성분표를 보면 첨가당이 들어갔는지 여

뒤 발효시키거나, 발효시킨 요구르트를 면포에 짜서

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

만든다. 이렇게 만든 요구르트는 수분이 적어 일반 요

인 사람은 첨가 당이 들어간 요구르트를 피하는

구르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2~3배 높다.

게 이롭다.

요구르트는 우유와 달리,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2. 공복에 먹는 요구르트

이 들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공복에 먹는 요구르트가 몸에 나쁜 건 아니다. 하

김혜영 교수는“요구르트에는 여러 가지 유산균이 들

지만 공복에 요구르트를 먹으면 유산균이 위산

어 있어,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산균

에 의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거나 죽기도 한다.

은 체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장수와 관

요구르트의 장점이 반감되는 것이다. 유산균 섭

련이 있다” 고 말했다. 유산균은 장 속에서 위암·위

취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식후에 먹거나, 음식과

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을 비롯해 해로운 균

곁들여 먹는 게 좋다.

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나쁜 박테리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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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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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는 대장암을 예방해 주는 식이섬유

일부는 대변의 섬유질과 결합해 몸 밖으로

가 풍부한 곡류 중에서도 영양학적 측면에

배출된다. 만약 대변에 섬유질이 많으면 밖

서 볼 때 으뜸으로 꼽히는 곡물이다.

으로 나가는 담즙산이 많아지며 재흡수되

현미의 영양성분들을 꼼꼼히 따져보면

는 담즙산의 양이 줄기 때문에 몸속의 콜레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현미는 비만을 예방해 주고, 콜레스테롤 수

스테롤이 더 많이 담즙산 생산에 쓰여져야

치를 낮춰 주며, 매우 강력한 고혈압 치료제

한다. 결과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 또 당뇨병 예방에 좋으며 동맥경화증을

감소하게 된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엔 현미 속껍질의 칼

후퇴시켜 심뇌혈관병을 낫게 한다. 또 골다

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소금 맛을 대신해

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현미는 무분별하게 도입된 서

줘 혈압을 높여주는 염분 섭취를 자연스럽

구적 식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생활습

게 줄여준다. 또 현미에는 당뇨병을 유발하

관병 예방과 치료에‘대안 음식’ 으로 각광

는 포화지방산 대신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받고 있다. 각종 질병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

물론 대장용종 등의 생성을 억제해 대장

는 현미의 영양학적 가치는 백미를 비롯해

암 예방에도 현미는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여타 잡곡과의 성분 비교(표 참조)를 해봐도

현미의 섬유질은 수분을 흡수해 발암 성분

확연히 드러난다.

을 희석시켜 대장의 벽을 닦아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장청소를 해준다.

우선 섬유질을 보자. 현미는 100g당 1.3g 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는 데 비해 백미는

현미가 이처럼 몸에 이로운 영양성분을

0.4g으로 턱없이 차이가 난다. 현미는 잡곡

풍부하게 지녔으면서도 많이 애용되지 못

밥에 넣어먹는 수수(0.4g)는 물론 보리쌀 (0.7g)보다도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 다. 또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지방도 2.5g 함유하고 있어 수수를 제외한 잡곡들

생활습관병 ‘불씨’ 막는…

섬유질 많은 ‘소방수’

보다 많다.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칼슘 성분

현미

하고 있는 것은“맛이 없다. 먹기 힘들다” 는 통념 때문이다. 우선 현미는 백미에 비해 고 소한 맛을 더 낸다. 고소한 맛을 내는 성분이 바로 지방인데 현미는 백미에 비해서 지방 성분이 6배나 된다. 또 현미는 소화를 방해

역시 보리쌀과 밀가루를 제외하면 현미와

서 비만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

콜레스테롤은 보통 간에서 담즙산으로

한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특히 섬유질이 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적다. 빈혈 예방에 좋은

미에는 대신 식이섬유가 많다. 섬유질이 많

바뀐 뒤 담즙에 섞여서 십이지장으로 배설

슘이나 철분 등 주요 영양소의 흡수를 막는

철분성분 역시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이 든 식품은 적게 먹어도 배가 부르다. 백미

된 후 장에서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그 일이

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칼슘이나 철

그러면 현미의 이같은 성분들이 각종 질

의 3분의 2만 먹어도 같은 포만감을 맛볼 수

끝나면 대부분 다시 흡수돼 혈액을 타고 간

분은 몸에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적당

환에 어떻게 작용해 효능을 보이는 것일까.

있다. 고혈압과 심혈관계질환 등의 유발요

으로 가서 답즙을 통해 다시 배설되는 과정

히 섭취하면 된다.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

우선 현미의 비만 예방효과부터 보자. 언뜻

인이 되는 콜레스테롤도 현미를 통해 수치

을 되풀이한다.

우 오히려 요로결석이나 철분중독 등의 부

보면 현미에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어

를 낮출 수 있다.

그런데 답즙산이 장에서 머무르는 동안

작용을 낳을 수 있다.

F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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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은 금연의 계절이다. 언뜻 생각하면 금연은 연초에 많이 시도할 것 같지만, 여름

여름은 금연하기 딱 좋은 계절

에도 금연보조제 상담을 위해 약국을 찾는 사람이 많다. 휴가철을 맞아 다시 한 번 금연 의지를 불태우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금연 보조제를 고르다보면 궁금증이 생긴다. 금 연보조제에도 담배처럼 니코틴이 들어 있 으니 안 좋은 건 마찬가지 아닐까? 답은‘아 니다’ 이다.

금단 증상 감소에도 도움 금연보조제 역시 금연으로 인한 금단 증 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흡연과 마찬가 지로 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을까 걱정하 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니코틴 대체제 때 문에 암이 걸리지는 않는다. 담배가 중독성

담배를 갑자기 끊으면 예민해지고 짜증이

이 있는 것은 니코틴 때문이지만, 흡연이 암

나거나 불안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의 원인이 되는 것은 니코틴이 아니라 담배

있다. 니코틴 패치나 껌에는 금연으로 인한

연기 속의 타르와 4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

이 같은 금단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다. 그러나 니코틴 자체로 인한 부작용은 있다. 팔 안쪽, 엉덩이 등에 접착해 피부에

니코틴을 천천히 흡수시켜 흡연 욕구 줄여

붙이는 패치제의 경우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증이다. 붙이는 부위 를 매일 달리 해주는 게 부작용을 줄이는데

약 효과는 약성분이 얼마나 빠르게 흡수

도움이 된다. 어지럼증, 구토, 가벼운 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니코틴 패치, 껌,

밤에 패치를 붙이고 잠이 들면, 수면장애

로젠지(사탕) 등의 금연보조제에는 담배와

나 악몽 또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알

똑같은 니코틴이 들어 있지만 흡수 속도가 다르다. 담배는 니코틴을 뇌에 가장 신속하

용했을 때 니코틴의 혈중농도는 담배에 비

다 혈중 니코틴 농도가 더 높아져서 그로 인

고 있는 상태에서 꿈을 꾸는 자각몽 증상이

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담배를 피우면 15초

하면 절반 이하로 낮은 수준이라서, 오히려

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 간식

나타날 수도 있다. 그래서 보통 아침에 패치

만에 니코틴 성분이 뇌 속으로 들어간다. 흡

담배에 대한 욕구를 줄여준다(전자담배는

을 조금씩 먹다 밥을 먹으면 밥맛이 떨어지

를 붙이면 밤에는 떼고 자는 게 좋다.

수가 빠를수록 약 효과가 강하게 느껴지고,

니코틴 흡수가 비교적 빠른 편이어서, 금연

는 것과 비슷하다. 같은 원리로 아편계 진통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과 달리,

그럴수록 중독성이 크다. 담배를 끊기가 어

보조제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낮

제나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에게‘메타돈 유

금연보조제 껌에 들어있는 니코틴 성분은

려운 이유다. 이에 반해 금연보조제는 소량

은 수준으로라도 니코틴의 혈중 농도가 계

지요법’ 이라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메

껌처럼 씹는 약이 아니다. 껌을 씹듯 열심히

의 니코틴이 서서히 흡수되도록 해 담배 피

속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에서는 담배를

타돈이라는 지속시간이 매우 긴 마약성 진

니코틴 껌을 씹었다가는 딸꾹질 같은 부작

울 때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없다. 담

피워도 그로 인한 보상감이 적다(그럼에도

통제를 매일 투여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용을 겪기 십상이다. 사용설명서에서‘천천

배 담배 대신 니코틴을 넣어주는 약을‘니코

불구하고 니코틴 대체제를 사용하면서 담

그들이 혹시라도 마약을 사용했을 때 느끼

히 씹기’ 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니

틴 대체제’ 라고 부르는데, 이 같은 약을 사

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흡연만 할 때보

는 도취감을 줄이는 효과에 더해 금단증상

코틴 껌 속의 약 성분은 볼 안쪽의 구강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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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지 못한 척추신경>

Life University Chiropractic School 졸업 (전) 문성병원 카이로프랙틱 과장 (전) 올바른자세교실 원장 (전) 영남대학교 겸임교수 스포츠 상해치료 전문의(CC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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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에서 흡수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강

약의 효과와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이

도움을 통해 끊

한 맛이나 약간의 얼얼해질 때까지 3~4초

다. 쉬운 예로 늘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시

는 경우, 성공률

간격으로 천천히 씹은 후, 강한 맛이나 얼얼

던 사람이 담배를 끊으면 갑자기 커피가 더

에 차이가 있을

함이 진정될 때까지 껌을 잠시 볼 안에 두어

독하게 느껴질 수 있다. 금연과 동시에 하루

까? 정답을‘그

야 한다. 마찬가지로 니코틴 로젠지도 씹어

에 마시는 커피의 양을 줄여주는 게 좋다. 같

렇다’이다. 본

먹는 사탕이 아니다(그랬다가는 딸꾹질만

은 이유로 여러 가지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

인의 금연의지

난다).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주다가 강한 맛

금연을 시도할 때는 금연으로 인해 약효가

가 없으면, 약

이 느껴지면 잇몸과 볼 사이에 두고, 입안 점

증가하는 약이 있는지, 약의 사용량을 줄일

의 도움을 받아

막에서 약이 흡수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필요가 있는지 의사, 약사와 미리 상담해두

도 금연에 성공

는 게 안전하다.

하기는 힘들다.

만성질환자가 금연 시 주의해야 할 사항

금연하면 살찐다는 말은 사실일까? 단기

아무리 혈중 농

적으로 약간의 체중 증가가 있을 수 있지만,

도를 낮게 유지시키는 금연보조제라 할

장기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1972~1973

지라도 니코틴 대체제 역시 습관성 문제

드문 경우지만, 간혹 금연이 문제가 될 수

년,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사람 914

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제품을 12주

도 있다. 가령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약을 복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담배를

이상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러

용 중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담배를 피우는

피우지 않은 사람과 담배를 끊은 사람이나

나 제대로 알고 쓰면 금연보조제의 도

동안에는 담배 연기 속의 화학물질을 간에

체중 증가는 장기적으로 보면 별 차이가 없

움을 받는 게 혼자만의 의지로 담배를

서 청소해야 하니까 간의 대사효소들이 평

었다.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면서 과일과 채

끊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 최근의 여

소보다 더 많이 가동된다. 이로 인해 흡연자

소를 충분히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금

러 연구를 종합하면 자신의 의지만

의 경우, 카페인, 여성호르몬, 일부 우울증

연 시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으로 금연을 시도할 때보다 금연보

치료약, 조현병 치료약, 혈압약 등의 약물 혈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당근을 씹어 먹는 것

조제를 사용했을 때의 성공률이 2~3배

중 농도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조

도 좋은 방법이다. 니코틴 대체제를 사용하

더 높다. 물론 성공률이 제일 높은 방법은

금 낮게 유지된다. 이로 인해 흡연자는 다른

는 것도 체중 증가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금연보조제에 더해서 의사, 약사에게 상담

사람보다 약을 좀 더 많이 먹어야 동일한 효

금연 뒤에 변비가 생겨서 답답해하는 경우

까지 함께 받는 것이다.

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담배를 끊으면 그동

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현상이며,

금연 뒤에 전에 없던 기침을 하는 사람도

안 담배연기 속 유해물질을 청소하느라 바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

있다. 뜨거운 담배연기에 화상을 입고 제대

빴던 간 효소들의 가동률이 정상 수준으로

취하고, 운동하는 식으로 완화할 수 있다.

로 일하지 못했던 기관지의 섬모들이 기능

회복된다. 간에 무리가 덜 가니 좋은 일이지 만, 그 과정에서 약도 덜 청소되니까 문제가

을 회복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쌓인

금연보조제, 금연 성공률 높여줘

노폐물을 청소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생긴다. 금연은 하고, 약은 원래만큼 복용하 면,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F 11

●

이다. 담배연기가 아니어도 열기가 타오르 마지막으로 담배를 그냥 끊는 것과 약의

는 여름은 금연하기에 참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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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얼굴이나 팔뚝에 붙는 살은 심미적인 관점에

타고났다면 뱃살관리를 위한 보다 많은 노력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이거나 9시간 이

서 신경이 쓰이지만 배에 붙는 살은 심미적인

이 필요하다. 남들과 같은 운동량과 식이요법

상인 사람도 복부지방 증가와 연관성을 보인

차원을 넘어 건강을 위해 반드시 신경 써야 할

으로는 뱃살관리가 어려운 이유다.

다. 어두워지면 자고 날이 밝으면 일어나는 원 시인류의 생리학적 특성을 아직까지 가지고

부위다. 해변에서 납작하고 탄탄한 복근을 드 러내는 것 이상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➋ 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있다

활은 정상적인 체형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

전체적인 체지방률과 상관없이 복부지방의 양 만으로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뱃살이

호리병 체형을 가진 여성조차 갱년기 전후로

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이유는 복부 깊숙이 장기를 둘러

는 엉덩이와 다리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쌓인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싸고 있는 내장지방 때문이다. 내장지방에선

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산화적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분

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즉 폐경

자꾸 손이 가게 된다. 원시인류는 규칙적으로

출된다. 이로 인해 내장기관과 혈관이 손상을

기 전후에 이르면 이전보다 근력운동의 양질

식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입고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뇌졸중,

을 높여 근육을 키우고 신진대사를 보다 활성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두는 습성이 있었다. 오늘

심장질환, 당뇨, 암, 치매 등의 위험률이 높아

화해야 하는 이유다.

날 인류도 이 같은 습성이 남아있어 수면 부족 으로 에너지가 고갈될 상황에 처하면 살이 찌

진다. 그런데 이처럼 허리를 튜브처럼 둘러싸고 있

다른 사람보다 뱃살이 잘 느는 5가지 이유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수면시간을 벗어난 생

➌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다

기 쉬운 고칼로리 음식에 손이 가게 된다.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긴 사람들이 살이 찌는

는 지방이 해롭단 사실을 알면서도 잘 빠지지 않을 때가 있다. 유달리 뱃살을 빼기 어려운

임신 가능한 연령대 여성의 10~20%가 다낭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들에겐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성난소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이 증후군이 있

시간이 길다는 건 활동시간이 줄어든다는 의

으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고

미라는 점에서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

체중이 증가한다. 특히 뱃살이 중점적으로 늘

된다.

➊ 유전적으로 뱃살이 잘 붙는 체형이다

어난다. 일반적으로 여성보단 남성이 사과형 체내 지방을 기준으로 사람 체형은 크게 4가지

체형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테스토

로 나눌 수 있다. 허리가 잘록한 모래시계형,

스테론 수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체에 살이 많은 호리병형, 상체에 살이 많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도 이 호르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건 스트레스호르몬

사과형, 전체적으로 마른 대롱형 등이다. 이 같

수치가 높다는 점에서 사과형 체형이 되기 쉽

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다는 의미다. 코르티솔

은 체형은 관리하기 나름으로 달라지기도 하

다는 것이다. 월경이 불규칙하고 몸에 털이나

수치가 올라가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지방과

지만 기본적으론 유전적으로 타고난다.

여드름이 나면서 배가 나온다면 이 증후군을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찾게 된다. 또 코르티

태어날 때부터 신체 어떤 부위에 집중적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솔은 체내 화학물질에 변화를 일으켜 체지방 소모량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평소 스트레스

지방이 축적될지 어느 정도 결정돼 있다는 것 이다. 즉 유전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배 부위 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쌓이는 사과형 체질을

➎ 스트레스 수치가 필요 이상 높다

➍ 잠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다

를 관리할 수 있는 운동이나 명상 등의 노하우 가 필요한 이유다.

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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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13

‘뇌’ 문제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 이란? 어지럼증은 코피처럼 흔한 증상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해당

1. 뇌졸중 - 수 분간 지속되는 어지럼증, 비틀거림 등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고 구

이 있는 경우 뇌졸중의 가능성이 있다.

역질이나 구토 등을 동반한다면 적극적인

- 특히 이 증상이 뇌졸중 위험군인 고혈압,

진단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뇌 쪽 문제에 기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

인하는 중추성 어지럼증인 경우 진단과 치

환자에게 나타난다면 더 빠른 대처가 필

료가 늦어질수록 심각한 후유증과 심한 경

요할 수 있다.

우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뇌, 연수로 구성되며, 생명의 중추라 불

으로 비교적 심하게 나타나는 유형이고,

린다. 뇌간에 종양이 있을 때는 어지럼증

또 다른 하나는 평상시에도 지속되는 비

외에 간질, 두통, 몸의 반이나 얼굴의 근

교적 심하지 않은 유형이다.

육 마비, 호흡장애, 시력변화, 복시, 호르 몬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일상생활을 방해받을 정도의 재발성 어지 럼증, 편두통 과거력, 편두통과 전조증상 등이 어지럼증과 동반된 경우, 적절한 검

3. 편두통 - 편두통 환자에게 나타나는 반복적인 두통

사에도 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 등에는 편 두통성 어지럼증을 진단할 수 있다.

과 함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편두

중추성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 4가지

2. 소뇌질환

통의 양상은 환자마다 매우 다양한데, 편

4. 뇌종양

- 전정신경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뇌 부

두통성 어지럼증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

- 뇌종양은 그 발생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간을 포함해 중추

위에 뇌경색, 뇌출혈, 종양, 염증성 질환

는 환자 대부분에서 편두통과 어지럼증

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어지럼증과 함께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

등이 발생한 경우 어지럼증이 흔하게 나

이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며, 어

보행실조, 이명, 청력 장애, 반신마비, 두

이다. 즉, 뇌졸중, 소뇌질환, 편두통, 뇌종양

타날 수 있다.

떤 경우에는 욱신거리는 두통의 증상 없

통, 구토, 언어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등의 전조증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된다.

- 전정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뇌간 부위에 종

이 어지럼증만 호소하기도 한다.

양이 있는 경우에도 어지럼증이 나타난

- 편두통성 어지럼증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

다. 뇌간은 뇌의 가장 아랫부분으로 중뇌,

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일정 기간 발작적

- 뇌종양에 의한 어지럼증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급 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F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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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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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4.4배 급증

성인 남성 신장암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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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데다 남들보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특히

고인을 기리고 아끼는 가족의 마음으로 비석을 제작하는

아트 비석

신장암은 50~70대 남성에게서 자주 나타나고, 초기 증상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 암의 2~3%,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아

흡연 흡연은 신장암을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꼽힌다.

신장암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신장

담배 연기 속에 있는 여러 가지 발암물질 때문이다. 적어도

암은 2013년 한 해에만 4333명(중암암등록 통계자

20여 종의 A급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

1895년부터 비석제작을 해온 장인가족의 기술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제작해 드립니다.

료)의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성인 암 발병률의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2000~2009

2~3% 정도다. 신장암이 잘 생기는 나이는 50~70대

년에 신장암 수술을 받은 845명 중 29%는 담배를 피우

로,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2배 정도 많다. 환자가

고 있거나 과거에 피웠던 사람이다. 연구팀은 장기간 담배

10년 새 4.4배 늘었다는 통계도 있다.

를 피울수록 신장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며, 금연하면 신

그런데 신장암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신장

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10년에 9%씩 감소한다고 밝혔다.

간단한 비석 제작에서 맞춤 비석까지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비석을 제작합니다.

은‘후복막 장기’ 로 분류된다. 뱃속 장기들은 대부분

2016년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주간 건강과 질병>에 따

복막이라는 막에 싸여 있는데, 일부 장기는 복막 밖에

르면, 현재 담배를 끊은 여성이라도, 과거 흡연 경험이 있 으면 비흡연자에 비해 신장암으로 사망

위치한다. 이를 후복막 장기라고 부

할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

른다. 후복막 장기의 경우, 암이 생

로 나타났다.

기고 진행되어도 증상이 잘 나타 나지 않는 경향이

비만

있다. 김대중 삼성서

과도한 비만은 신장

울병원 신장내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인

교수는“신장암의

다. 미국암학회는 신

3대 증상은 옆구리

장암 예방 지침에서

부위의 통증과 혈

‘과체중을 피하라’고

뇨, 배에 혹 덩어리

권고한다. 국제암연구소(IARC)

가 만져지는 것이지만 이 증상이 모두 나타날 확률은 10~15%에 불과해 증상만

의 멜리나 아놀드 박사는 2012년 발표한 자료에서 과체중

으로 신장암을 알아채기 쉽지 않다” 고 말했다. 피로감

과 암 발생과의 관계를 밝히기도 했다. 해당 연구에서 184

이나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지

개국의 암 발생률 등을 검토한 결과 과체중일 경우 남성은

만 이 또한 많은 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

대장암·신장암이, 여성은 자궁암·대장암·폐경후 유방

다. 또한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상당히 진행되었을

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능성이 높다. 신장암은 치료도 쉽지 않다.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

고혈압

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서다. 증상도 적고, 치료 반응도

혈압이 높아지면 남성은 신장암 위험도 높아진다. 영국 연

도 낮은 셈이다. 또한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발견하

구팀이 12년간 노르웨이·오스트리아·스웨덴 3개국 남

면 신장을 통째로 떼어내야 하는데, 이때 절반 정도의

성 28만9454명의 암 발생과 사망 관계를 분석한 결과, 혈

환자는 수술 합병증으로 만성콩팥병에 걸린다. 그러

압이 높아지면 신장암·방광암·대장암·폐암 위험이 높

다 보니 예방과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신장암을

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발견할 경우 생존율은 79~100%로 높다.

식습관 고기를 먹으면 신장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미국국립암

정기적 초음파검사·생활관리 필요해

연구소(NCI)의 연구에 따르면, 신장암이 생긴 사람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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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싶다면, 40대 이상은 건

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육류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

강 검진을 꼼꼼히 받아야 한다. 건강검진 시 초음파검

타났다. 육류를 직화로 고온에 조리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

사 같은 영상진단법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

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나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이기 때문이다. 초음파검사는 검사로 인한 위험이나

류(HCAs)’란 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서다. 병원에서도 신

통증이 없고, 복부의 여러 장기를 같이 볼 수 있어 효율

장암 환자에게 다른 음식은 특별히 제한하지 않지만, 동물

적이다. 신장에서 발견된 혹이 단순한 혹이 아닌 경우,

성 고지방 식품은 피하라고 권한다.

악성 유무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영상검사(CT·MRI)를

단,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나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이라면

추가로 시행한다.

‘고기는 무조건 피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고기를 먹지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관리가 필수다. 특히 흡연, 비

않으면 체중이 감소하면서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튀기거

만, 고혈압, 고기 위주의 식습관을 주의해야 한다. 이러

나 구운 고기는 피하되, 찌거나 삶은 고기를 선택하는 게 좋

한 생활습관이 왜 신장암에 나쁜지 알아보자.

다. 두부나 콩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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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건강보험 업, 오바마케어 포기추세 이번주 미국 주요신문과 방송에선 대형 건강 보험회사들이 내년 오바마케어를 지역별로 포

른 건강보험회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기하고 있다는 뉴스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이

오바마케어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인의 건

들 뉴스의 논조는 보험료 인상을 막으려는 정부

강보험 가입을 증진하려고 추진했으며 2014년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된 이들 회사가 오바마케

1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어를 포기함으로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

야심 차게 추진했던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

하는 저소득층에는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가입

법.ACA)가 시행 3년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

을 독려하고 있고 가입을 의무화해서 매년 미가

하고 있습니다.

입자에 대해 페널티를 부가하고 금액이 증가하

뉴스는 이들 회사들이 오바마케어에 동참했다

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메디케이드 가입대상도

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상 정부가 운영하려던 건

늘려 더 많은 중산층이하 가정이 살인적인 의료

강보험을 의회로비를 통해 방해한 후 오바마대

비로 고통받는 일을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통령과 조정한 결과로 건강보험에서의 이권을

건강보험회사들은 오바마케어에 숟가락하나

포기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건강보

올려놓고 돈을 벌려고 했지만, 정부의 보험료 통

험회사들이 손실을 이유로 속속 서비스를 축소

제, 더욱 강화된 감사등으로 손실에 시달리고 있

하면서 오바마케어 가입이 불가능해지는 상황도

습니다.

생기고 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애트나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베르톨리니는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15개 주에서 오바마

"(오바마케어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은) 회사의

케어 상품을 판매한 미국의 3위 건강보험회사 애

재정적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트나(Aetna)가 내년에는 서비스 지역을 4개 주

있지만, 이들이 현재상태에서 오바마케어를 포

로 줄일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

기하는 것은 사업 자체를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다. 카운티 수를 기준으로 하면 778개 카운티에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하기 힘든 얘기로 곧 다

서 제공됐던 상품이 242개 카운티에서만 판매되

음 정권에게 오바마케어를 보험업계에 유리하

게 될거라는 것입니다. 3개 카운티 중 2개에서 서

게 해달라는 배수진으로 판단됩니다.

비스가 중단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애트나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지역 의 거주민은 건강보험 상품을 선택할 여지가 줄 어들게 됩니다.

이 회사는 개인건강보험 부문에서만 2분기에 2억 달러(약 2천187억 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 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최대 건강보험회사인 유나

특히 애리조나 주 파이날(Pinal) 카운티에서는

이티드 헬스 그룹과 업계 4위인 휴매나도 오바마

단 한 종류의 오바마케어 상품도 판매되지 않게

케어 서비스를 축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되는 것입니다.

리고 블루크로스 블루쉴드도 동참의사를 보였

이 카운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오바마케어 상품을 사려고 해도 불가능한 것입니다.

습니다. 이걸로 보아 이들의 담합의 여지도 보입니다.

애리조나 주 보험당국 대변인인 스테판 브릭

아마도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 그리고 건

스는 "파이날 카운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강보험 정책을 어느 방향으로 끌고 가느냐가 이

는 회사가 없어 우리에게는 큰 걱정이다. 보험회

들 거대 건강보험회사들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사에 서비스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다"면서 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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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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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SECTION G 제 제224호 238호2016년 2016년 5월 8월13일 19일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평생 꼭 한번 가고 싶은 꿈의 여행지

누구나 한 번쯤 꿈꾸지만,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여행지. 그런 곳이 그리스가 아닐까 싶다. 잃어버린 섬 아틀란티스라고도 불리며 언덕 위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집이 내려앉아 있는 동화 같은 섬 산토리니, 이 섬에서만큼은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도 좋다.

Fira, Greece

피라마을의 이모저모 산토리니 섬은 크게 피라마을과 이아마을 로 구분하여 여행을 하게 된다. 피라마을은 레스토랑, 샵, 바 등이 모여있 는 언제나 활기차고 즐거운 곳이다.

피라마을의 구항구 피라마을에는 구항구가 있는데, 이 곳은 화 산섬 투어, 선셋 투어 등 근처 섬을 둘러볼 수 있는 배가 출발하는 곳이다. 구항구로 내려가는 이 길 또한 피라마을의 명물로 아 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걸어서 내려가거 나, 케이블카, 또는 동키를 타고 내려가기 도 한다.

1. 산토리니 와인 (디저트 와인인 VINSANTO가

피라마을의 쇼핑거리

가장 유명하다)

피라마을에는 상점이 모여있는 쇼핑거리

2. 산토리니 동키 맥주

가 있다. 마그네틱, 머그컵 등 간단한 기념

3. 올리브 용품 (비누, 오일)

품부터 와인샵까지 다양한 상점이 줄지어

4. 가죽 샌들

있다. 같은 제품이라면 쇼핑은 피라마을에

5. 그림

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Santorini, Greece

산토리니의 명물 '동키' 산토리니의 명물 동키는 그리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이다. 성수기에는 관 광객을 태우고 산토리니의 거친 언덕을 오 르내리고, 비수기에는 시멘트 포대를 나 르는 등 산토리니의 발이 되어주는 동물이 다. 여행하는 내내 동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산토리니의 가파른 길을 동키 와 함께라면 더욱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산토리니의 모든것

Oia, Greece

이아마을의 이모저모

저녁 10시가 넘어가면 산토리니 마을의 모든 불은 꺼지고 온통 깜깜해지는 풍경이

피라마을에서 이아마을로는 버스로 30분

연출된다. 깜깜한 밤 하늘 속 환하게 빛나

정도의 이동시간이 소요되며, 요금은 1.6

는 별을 감상하는 것은 그리스 여행에서 잊

유로정도이다. 산토리니의 북쪽 끝에 위치

지 못할 추억이 된다. 그리스는 낮의 시간

하여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대

은 낮대로, 밤의 시간은 밤대로 아름다운

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평생 꼭 한번 가고 싶은 꿈의 여행지다. 이제 그 꿈을 실현하기 위

이아마을의 명소

해 그리스로 떠나보자. 이아마을의 명소인 아틀란티스 서점은 좁 은 골목길을 따라 오밀조밀 모여 있는 새하 얀 건물들과 파란색의 에게해가 어우러져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이아마을의 해질녘 이아마을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이다. 따듯한 노란빛이 온 마 을 구석구석을 비추면 그때부터 로맨틱 아 워가 시작된다. '해 지는 마을'이라는 별명 을 가지고 있는 이아마을에서 아름다운 일 몰을 감상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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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산/책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최근 출판가에는 필사 책이 붐이다. 출판

로 명상해보는 시간, 글이 거울이 돼 자신을

사에서 저마다 고전 베껴쓰기 라이팅북을

되비추는 시간과의 조우다. 작가들이 자신

내놓고 있다.

의 문장력 연마를 위해 필사하는 것과는 또

세계 고전에서부터 한국고전까지. 톨스 토이 소설‘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생텍 쥐페리의‘어린왕자’ , 헤르만 헤세‘데미

필사의 시간, 자기 되새김의 시간

안’ , 막스 뮐러‘독일인의 사랑’ 에서 윤동주 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백석‘사슴’ , 한용운‘님의 침묵’ , 소월‘진달래꽃’ 까지. 철학고전도‘논어’ ,‘맹자’등 아예 시리즈 로 라이팅북이 준비되고 있다.

다른 의미다.

고전 글귀를 내 안에 새기는

우리는 지독한 생존경쟁, 남을 짓밟아야 만 자신의 생존이 보장되는 시대를 살고 있

몰입과 감동의 귀중한 작업

다. 영화‘부산행’ 에서 기차 칸에서의 생존 경쟁은 그야말로 지독한 속도로 달려가는

취업이나 돈보다 중요한 건

현대인에 대한 모사다. 영화의 카피처럼‘살 아남아야 한다’ 라는 목표가 너무 지나쳐 정

삶과 세상에 대한 사유와 성찰

작‘소중한 것’ 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전철만 타면‘엄지족’ 이 양 엄지로 문자

‘소중한 것’ 이 바로‘자기자신’ 은 아닌지.

를 보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잃어버린 자기를

신의 존재증명을 하고 있는 시대, 이 초디지

찾아서 현대인들은‘필사’ 를 하고 있다. 컴

털사회 속에 웬 아날로그식‘베껴쓰기’ 인가.

퓨터 자판이 손끝으로 사유하기라면 필사 는 온 몸으로 사유하기다. 누워서 쓰기도 하

컴퓨터 자판에 익숙해서 자판 위에 손이 올라가 있지 않으면 아예 생각이 안 떠오른

러울 때 필사를 합니다. 하다보니 잡념도 없

고 앉아서 쓰기도 하고 턱을 괴고 쓰기도 하

다는 작가를 만난 적이 있다. 휴대전화기 글

어지고 머리가 맑아져서 마음이 편안해져

고 일어나서 쓰기도 한다.

앱으로 소설을 쓰는 작가도 만난 적이 있다.

요. 요즘 TV를 끄고 글씨를 쓰는 시간을 갖

최근 2년 사이 인류가 만들어낸 정보가 인류

고 있어요” 라고 한다.

역사가 생긴 이래 만들어진 정보 양의 몇 배

작가 조정래는 필사작업이 책을 되새김

자가 자신을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 차 뒤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야말로 빅데이

질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시인 안도현

를 돌아보기 위해서이다. 어느 책에 의하면

터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끝도 없이 쏟아지

은“필사적으로 필사를 하며 백석 시를 자신

330잔의 커피, 120병의 맥주, 90병의 소주,

는 정보를 저장하기도 바쁘다. 하루아침에

의 것으로 붙잡을 수 있었다” 고 말한다. 지

그리고 0권의 책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

쏟아지는 정보만도 숨이 차고 업데이트를

나치게 많이 쏟아지는 정보 양이 현대인의

이란다. 또 대화를 싫어하는데 그중에서 인

하기도 숨이 벅찰 지경이다. 그런데‘엄지

마음을 조급하게 채근하고 있다.

문학에 대한 대화를 싫어한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그 속도전에서 잠시 내려와

자신의 인생과 세상에 대해 사유하고 성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고전을 필사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것이

찰하는 힘을 키우는 대신 영어 단어 하나, 스

려는 것은 결국 그 감동을 재확인해보는 의

다. 고전의 글귀를 베껴쓰며 그 글귀를 되새

펙 하나 더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입시

미도 있다. 그러나 필사의 궁극적인 힘은

김질해보며 삼키며 소화하는 시간, 필사의

와 취업과 자본의 노예로 살아가다 보니 우

‘자기몰입’ 에 있다. 어떤 독서가는 필사의

시간이야말로 고전을‘내면화’ 하는 시간이

리는 더더욱 가난해지는 것이 아닐까. 자기

힘에 대해“생각이 복잡하거나 마음이 어지

된다. 자신과 자신의 삶과 세계에 대해 스스

되새김의 시간, 필사의 시간이 필요하다.

족’ 이 아닌‘필사족’ 이라니.

김용희 평택대 교수·소설가

인디언 풍습에서 인디언들은 길을 걷다 가도 가끔 멈춰야 한다고 한다. 자신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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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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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거대한 재난, 수많은 희생자, 용기와 기개 로 재난을 극복하는 주인공, 이 모든 것이 영 화 <터널>에는 없다. <터널>은 기존 재난 영화의 공식을 모두 비틀며 새로운 시각의 이야기를 제시한다.

집으로 가는 길

기존의 재난 영화 장르들이 수많은 희생 자가 발생하는 대규모 참사를 그렸다면 <

터널이 무너졌다

터널>은 시작부터 궤를 달리한다. 붕괴된 터널에 갇혀 생존한 사람은 딸의 생일 케이 크를 사 들고 퇴근하던 평범한 가장인‘정 수’단 한 명뿐이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 독은“인간의 생명은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인데, 희생자의 수를 따지는 것은 무의 미하다. 오히려 한 사람이 거대한 재난을 홀 로 마주했을 때 외로움이나 두려움은 더 배

자동차 영업대리점의 과장 정수

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희생자의

(하정우), 큰 계약 건을 앞두고

수로 재난의 규모를 재단하는 것이 아닌, 하 나의 생명이 가진 가치를 영화 속에 온전히

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가던 중

담아내고자 했다.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또한 재난 영화의 주인공이라면 어떠한

홀로 갇히고 만다.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는 히어로형 캐릭터를 떠올릴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은 거대한

다. 하지만 <터널> 속‘정수’ 는 그 어떤 것

콘크리트 잔해뿐.

도 할 수 없다.‘정수’ 가 할 수 있는 일은 구 조대장이 알려준 생존수칙을 지키며 버티 는 것이다. 꽉 막혀버린 터널에서 가족을 생 각하며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살아남는 것, 절망하지 않고 그 안에서 희망을 찾아가 는 것이‘정수’ 가 해야 하는 가장 큰 미션이 다. 한 가족의 가장인 그가 가족 곁으로 돌아 가기 위해 극도로 고립된 공간에서 갖가지 방법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안쓰러운 연민과 공감, 동시에 짠한 웃음까지 불러일 으킨다. 마지막으로, 보통의 재난 영화는 참사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터널>은 조금 다른 상황을 보여준다. 영 화는 터널 안과 밖으로 대비되는 두 가지 상 황을 보여주며 시간이 흐를수록 달라지는

‘정수’ 와 사람들 사이의 간극을 제대로 꼬

일본으로 끌려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집어낸다. 진척이 없는 구조상황, 그로 인해 멈춰서 버린 모든 것들 앞에서 사람들은 점 차 이기적으로 변해간다. 터널에 갇힌‘정 수’ 는 구조대가 오기만을 간절하게 기다리 지만, 터널 밖 사람들은 진전되지 않는 상

계획하고 준비한 연기는 어울리지 않는다

황에 짙은 피로감을 느끼고 점점 지쳐간다.

고 판단한 하정우는‘정수’ 가 맞닥뜨린 상

‘정수’ 의 구조를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황을 본인도 직접 마주하며 즉흥적으로 감

내는 인물들 간의 갈등은 점점 깊어지고 이

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날 것의 감정

안타까운 상황에 관객들은 우리 사회를 보

이 화면 안에 담길 수 있도록 했다. 김성훈 감

는 듯한 기시감에 울분과 분노를 동시에 느

독은“하정우의 연기는 뛰어난 순간의 집중

끼게 된다. 재난 영화의 공식을 벗어나 색다

력, 그리고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즉흥성, 유

른 장르적 비틀기를 시도한 <터널>, 그 어

연성이 결합되어 엄청난 것이 나온다. 매번

떤 재난 영화보다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가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여줬다” 며 터널이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현실을 명확하게

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스스로 다양한 상황

보여 줄 것이다.

과 감정을 만들어 내려 노력한 하정우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정우X배두나X오달수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스크린 장악 예고!

‘정수’ 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아내‘세 현’역을 맡은 배두나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고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강인한 아내

“굳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 감독

의 모습을 호소력 있게 표현했다. 감정이 과

이든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들” 이라는 김성

장되거나 가공되어 보이는 것을 가장 경계

훈 감독의 말처럼 <터널>은 하정우, 배두

한 배두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위기에

그만의 개성이 녹아든 캐릭터를 선보인다.

나, 오달수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영화계

처한 아내의 상황과 심경을 담담하게 그려

그는 구조대원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탁월한 연기력

냈다. 같은 상황을 상상하며 실제 아내의 모

는 보편적인 영웅적 이미지가 아닌, 아픔을

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은 열정으로 각 인물

습과 최대한 비슷하게 보이고 싶었다는 배

함께 공유하는 친구 같은 캐릭터로 만들고

이 처한 복잡미묘한 재난 상황을 진실되게

두나의 연기에 함께 호흡을 맞춘 오달수는

싶었고, 이는 오달수라는 배우의 친근하고

“옆에서 배두나가 연기하는 것을 보고 운 적

따뜻한 이미지와 더해져 영화 속 한 축을 담

하정우는 아내와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이

이 있다” 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의 아픔에

당하는 조력자 구조대장이 완성되었다. 함

자 무너진 터널에 갇힌‘정수’ 로 분해 가족

완벽하게 몰입한 배두나의 모습에 관객들

께 연기했던 배두나 역시“오달수가 구조대

의 품으로 살아 돌아가려는 남자의 치열한

역시 눈시울을 붉히게 될 것이다.

장 역을 맡아 연기하기가 정말 좋았다. 실제

그려냈다.

생존기를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터널에 갇

‘정수’ 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구

힌 사람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데 있어 미리

조본부 대장‘대경’ 으로 변신한 오달수는

로 내가 그의 눈빛에 위로 받고 의지했다” 며 그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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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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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신발 열전 Ballerina Syndrome

Gladiator Lesson

발레리나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토 슈즈가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리얼 웨이로 넘어왔

여름이 오면 회자되는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고대 로마인이

다. 납작한 플랫 슈즈부터 통굽 펌프스까지 디자인은 각양각색. 하지만 이 모든 걸 아우르

신었던 것처럼 단순한 모양새는 덜어내고,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발렌

는 건 우아함이다. 발을 부드럽게 감싸는 실루엣과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둥근 앞코는 여

티노와 끌로에는 글래디에이터 샌들 트렌드를 전파한 주인공으로 페미닌한 드레스 룩과 매

자들이 어릴 적 꿈꿨던 발레리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치해 반전 매력을 살렸다.

➊ 새틴과 양가죽 소재 플랫 슈즈 미우미우(Miu Miu). ➋ 가죽 소재 플랫 슈즈 보테가 베

➊ 송아지 가죽 소재 스트랩 샌들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➋ 스웨이드 소재 스트랩

네타(Bottega Veneta) ➌ 소가죽 소재 포인티드 플랫 슈즈 프라다(Prada)

플랫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 )➌ 소가죽 소재 스트랩샌들 코치(Coach)

닭곰탕 열무 꽁보리밥 열무냉면 국수 개시!

문화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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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고 풍요로운

마당 KOREAN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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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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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입안 가득 터지는 청량감 상큼한 과일 풍미의 주류 신상품을 소개한다. 마시기 좋은 탄산주부터 개성 강한 크래프트 비어까지.

• 호가든 로제

• 브루클린 브루어리 소라치 에이스

•구스아일랜드 홍커스 에일

•믹스테일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모히토

호가든 고유의 밀맥주 맛에 라즈베리의

죽기 전에 마셔봐야 할 25가지 맥주로

영국 시골의 펍에서 영감을 얻은 홍커스

달콤함이 어우러진 핑크빛 과일맥주. 유

선정된 바 있다. 소라치 에이스 홉은 일본

에일. 과일 향과 홉, 풍부한 몰트 향이 완

리잔 대신 과일잼 용기에 맥주를 담아 마

홋카이도에서 처음 재배된 품종.

벽한 조화를 이룬 맥주라는 평이 있다.

셨다는 벨기에 전통 설화에 착안해 탄생

상큼한 레몬, 허브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효한 뒤 여과하여 얻은 양조 알코올에 라

했다.

특징이다.

임, 민트, 딸기 등을 첨가했다.

믹스테일의 기본 특징은 ‘발효주’라는 것. 맥주 양조 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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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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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인천상륙작전 후 전쟁터에서 쫓겨난 이유2 지 가겠다는 쪽으로 의지를 불태우게 됐던

주에 대한 폭격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그

북한이 자신만만하게 한국전쟁을 일으

것이다. 상륙 11일 뒤인 9월 26일, 그는 북한

에게서 합동참모본부로 보내졌다.

이처럼 인천상륙작전은 군인 맥아더의

킬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1950년 1월에

해안을 목표로 하는 또 다른 상륙작전의 준

능력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나온 이른바 애치슨라인 때문이다. 이 라인

비에 착수했다.

그의 전체 인생은 물론이고 미국의 전쟁 전

은 미국의 태평양 방위선을 필리핀-오키

인천상륙 직후의 미국 지도부는 맥아더

룩하는 것도 모자라 고구려 고토인 만주까

략에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의 역할을 했

나와-일본-알류산열도(알래스카 아래)로

의 의견에 대체로 동조했다. 이때까지만 해

지 '수복'하자는 생각을 품게 된 것이다. 고

다. 미국을 위험에 빠뜨릴 뻔했고, 그의 인

한정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한국이 배제되

도 중국군(중공군)의 참전 가능성을 낮게 봤

려시대 북벌론자인 묘청이나 조선시대 북

생을 위험에 빠뜨렸기 때문이다.

면서 북한이 전쟁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할

기 때문이다. 하지만, 뜻밖에도 중국군이 참

벌론자인 정도전이 맥아더를 봤다면 '피부

수 있었던 것이다.

전하면서 미국 지도부의 분위기는 급변했

색만 다를 뿐, 나와 생각이 똑같다'며 끌어안 으려 했을지도 모른다.

<인천상륙작전> 후 추락의 길 걸은 사연

미군은 1950년 6월 27일(미국 시각)의 유

입에서 가장 강력하게 분출되었던 것이다.

원래 한국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인물이, 인천상륙을 계기로 38선을 넘어 통일을 이

엔 안보리 결의 제83호에 의거해서 한반도

그런데 맥아더 역시 같은 생각을 품고 있

다. 10월 16일 혹은 10월 19일 중국군이 압

에 대한 군사행동을 개시했다. <대한민국

었다. 1949년 3월 1일 <뉴욕타임스>와의

록강 도하 작전을 전개하자 미국의 분위기

에 대한 군사원조>라는 제목이 붙은 이 결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의 방어선은... 필리

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의에서는 유엔군 즉 미군의 활동 범위를 대

핀으로부터 출발하여... 오키나와 열도로 이

중국군의 남하로 전세가 꼬이자, 백악관

지만 맥아더는 대통령의 의사와 관계없이

한민국 지역 내로 한정했다. 이 결의에 따르

어지며 일본과 알래스카에 접하는 알류산

의 트루먼 대통령은 전쟁을 중단하는 쪽으

자기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루먼이 휴전을

면 미군은 북위 38선 이남에서만 전투를 벌

열도를 통해 후방으로 굽어진다"고 말했다.

로 기울어졌다. 휴전 쪽으로 생각이 기운 것

모색하는 상황에서도, 1951년 1월 29일 <

일 수 있었다. 북한군을 38선 이북으로 쫓아

영화 <인천상륙작전> 속의 맥아더는 한

이다. 2차 대전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상

런던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맥아

확전을 주장하는 맥아더의 태도는 트루 먼 대통령의 의중과 상반되는 것이었다. 하

국군 소년병의 결의에 찬 모습을 보고 '한국

황에서 중국이라는 대국과 전쟁을 벌이는

더는 "아시아의 자유를 위한 전투는 계속될

그런데 인천상륙작전이라는 기적이 연

을 꼭 구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고

것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것"이라고 주장하여 트루먼을 당황시켰다.

출되면서 미국 쪽의 변화가 나타났다. 전장

말했다. 하지만 한국을 태평양 방위선에서

하지만 맥아더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현

(戰場)을 38선 이남으로 국한시킬 필요가

배제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맥아더는 한

지 사령관인 그는 최고지도자의 의중을 무

결국 맥아더는 해임되고 말았다. 전쟁 중

있느냐는 목소리가 힘을 받기 시작한 것이

국 문제에 대해 그다지 열의가 없는 사람이

시했다. 인천상륙의 기쁨에서 벗어나지 못

에 장수가 바뀐 것이다. 이때가 1951년 4월

다. 이런 움직임을 추동한 인물 중 하나가 바

었다.

한 그는 전쟁 중단이 아니라 확대를 주장했

11일. 인천상륙을 통해 전쟁의 판도를 바꾸

내는 일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회적인 표현이지만 명백한 항명이었다.

로 맥아더다. 안보리 결의와 관계없이 38선

이랬던 사람이 인천상륙을 계기로 자신

다. 이참에 중국 본토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

었던 그는 이처럼 허무하고도 불명예스럽

을 넘어 북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의

감이 넘치더니, 38선을 넘어 한반도 통일까

자는 주장까지 내기 시작했다. 11월 7일 "만

게 전장을 떠나고 말았다.

문화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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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1

반 고흐의 고갱 생각

폴 고갱의 의자, 1888년, 반 고흐 미술관 소장

반 고흐가 그린 고갱의 의자다. 아를에서 고

이처럼 어두운 실내를 밝히는 촛불에는 고갱의

갱과 생활을 할 때 그린 의자지만 고갱이 쓰던

생산적인 창작능력과 예술성에 대한 반 고흐의

의자는 아니다. 고갱을 생각하며 그린 초상화

존경심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작

라고나 할까. 반 고흐는 다섯 살 연상의 고갱을

품엔 존경만이 아닌 조롱까지도 담겨 있다. 반

흠모했고, 고갱이야말로 칭송받아 마땅한 화가

고흐는 고갱의 제안대로 황마로 된 거친 캔버스

며, 그에게서 받은 영향을 인정했다.

에 그렸지만 두꺼운 채색을 함으로써 거친 캔버

귀 자르기 사건으로 고갱과 헤어지기 불과 며

스를 가렸고, 고갱이 경멸했던 빨간색과 녹색

칠 전 반 고흐는 이 빈 의자를 그렸다. 동양식 카

의 보색대비를 사용함으로써 그를 조롱했던 것

펫을 배경으로 곡선미가 두드러진 세련된 팔걸

이다.

이 의자 위에 촛불과 책이 놓여 있다. 반 고흐는

네덜란드인답게 반 고흐는 17세기 네덜란드

이 그림의 상징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정물화를 참고했을지도 모른다. 초와 책은 인

않았다. 하지만 이 그림은 반 고흐 자신의 의자

생의 덧없음을 의미하는 바니타스(vanitas·허

와 두 화가의 대조적인 성격과 창작 방식을 암

무) 정물화의 주요 모티프다. 중요한 것은 고갱

시적으로 보여준다.

이 자기 곁에 있을 때인데도 마치 그의 부재를

고갱의 의자는 가스등이 켜진 밤을 배경으로

예감이라도 한 듯 그렸다. 고갱이 아를로 내려

그려졌다. 이는 증권거래소에서 일했고, 화려

오자마자 마르티니크로 돌아가겠다고 말한 순

한 아파트에서 살았던 세속적인 멋쟁이 고갱을

간부터, 그를 떠나보내는 연습을 하고 있었던

드러낸다. 현대소설로 알려진 두 권의 책은 고

것일까! 그렇게‘부재하는 자’ 의 추억을 앞서

갱의 풍부한 상상력과 지성을 상징한다. 더불

그렸던 것일까? 고갱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헛

어 초와 가스등은 번뜩이는 영감을 의미한다.

된 것이라 생각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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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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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바다와 강과 호수1 ② 드빗시의 '라 메르'(La Mer).

클래시컬 음악 중에는 바다와 강, 그리고 호 수를 주제로 삼은 작품들이 많이 있다. 우선 생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안개에

각나는 작품으로서는 헨델의 '수상음악'(Water

젖어 있는 해변의 풍경과 멀리서 달빛에 반사되

Music)이 있다. 그러나 테임스강을 주제로 삼았

어 반짝이는 파도의 모습을 그린 아름다운 작품

다기 보다는 테임스강에 바지선을 띄우고 그 위

이다. 드빗시는 인상주의를 음악으로 옮겼다.

에서 연주하도록 한 작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강

인상주의적인 하모니와 정상적이 아닌 오케스

을 주제로 삼은 작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슈베

트레이션으로 하나의 그림을 그렸다. 그러면서

르트의 '송어'(Die Forelle)는 물줄기를 거슬러

바람과 파도를 표현했다. 파도로 인하여 물방

올라가는 송어의 모습을 그렸지만 반드시 강을

울이 뿌려지고 흩으러 지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

주제로 삼은 작품이라고는 보기가 어렵다. 요

다. 그러나 과거에 바그너나 슈베르트가 사용했

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이바

던 아르페지오적인 표현은 삼가 했다. '라 메르'

노비치의 '도나우의 물결', 제임스 호너(James

는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의 새벽

Horner)의 '바다에 붙이는 찬가'(Hymn to the

부터 정오까지'(De l'aube a midi sur la mer), '파

Sea) 등은 충분히 언급할 필요가 있지만 그러나

도의 장난'(Jeux de vagues), '바람과 바다의 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에 불길처럼 타오르던

화'(Dialogue du vent et de la mer)이다.

바다를 향한 동경심과 모험심을 표현한 작품은 20세기 초반에 영국의 작곡가들은 바다를 향

③ 아르망 마르시크(Armand Marsick)의 '샘'(La Source).

한 모험적인 항해를 동경하여서 여러 작품들을

벨기에의 작곡가인 아르망 마르시크는 여름

아니기에 제외하였다.

내놓았다. 그리고 프랑스의 작곡가들은 인상주

밤에 시원한 샘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그렸다.

의의 도입과 함께 바다의 풍랑과 강물의 흐름을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라벨과 드빗

④ 모리스 라벨의 '작은 배'(Une barque).

시가 대표적이었다. 다음은 위키피디아가 선정

라벨의 피아노 모음곡인 Miroirs, Une Barque

한 물을 주제로 삼은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sur l'ocean 에 나오는 곡이다. 대양의 파도를 헤치 고 항해하는 작은 배 한 척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

① 멘델스존의 '헤브라이즈 제도'

다. 바다의 파도는 아르페지오로 처리했다. 라벨

(Die Hebriden: The Hebrides).

은 나중에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을 만들었다.

'핑갈의 동굴'(Fingal's Cave) 서곡으로 더 널 리 알려진 작품이다. 헤브라이즈 제도는 스코틀

⑤ 랄프 본 윌리엄스의 '바다 교향곡'

랜드 서북쪽 바다에 펼쳐져 있는 여러 섬들을 말

(A Sea Symphony).

한다. 그 중의 한 섬에 핑갈의 동굴이라는 것이

세기말에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바다를 주

있다. 핑갈은 스코틀랜드 역사에 나오는 왕의 이

제로 삼은 작품들을 작곡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

름이다.

이었다. 특히 섬나라인 영국에서 그러했다. 스

멘델스존은 20세의 청년이던 1929년에 처음

탠포드는 '바다의 노래'(Songs of the Sea)를 내

으로 영국을 방문하였고 이어 스코틀랜드를 찾

놓았고 엘가는 '바다의 그림'(Sea Pictures)를 내

아갔는데 그 때 헤브라이즈 제도를 보고 받은 감

놓았으며 프랭크 브릿지는 '바다'(The Sea)를

명을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헤브라이즈 제도 인

만들었다. 드빗시도 영국에 있을 때에 '바다'(La

근의 경치, 특이한 모습의 바위들과 동굴, 전설

Mer)를 완성했다. 연주시간이 70분에 이르는 본

등을 묘사했다. 두 개의 주제가 있다. 하나는 정

윌리엄스의 '바다 교향곡은 소프라노, 바리톤,

신을 잃을 정도의 아름다운 동굴의 모습에 대한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다. 이 교향곡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산처럼 몰려오는 파도의 모

월트 위트만(Walt Whitman)의 '풀잎'(Leaves of

습에 대한 것이다.

Grass)를 바탕으로 삼은 작품이다. 다음주에계속…

조상범 연세대학교/ 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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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인간과 개의 ‘서열’은 복종이 아니라 신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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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3

"간식을 주고 나서 뺏으려고 하면 반려견이 저한테 으르렁대는데 저를 자기보다 서열을 밑으로 보는 건가요?"

하기 위한 것이 아닌,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동물만이 아닌 인간에게도 사회적 우위에

의 공격성을 완화시켜 달라는 의뢰를 받고 교

"말을 잘 안 듣는데 복종 훈련이 잘 안 되어 서 그런 거겠죠?"

대한 개념은 가정에, 학교에, 직장에, 국가에

육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끔 주인에게 으르

어디든지 존재합니다. 이 사회적 우위, 즉 서

렁대기도 하고, 낯선 사람이 만지려고 하면 공

열의 개념은 물리적인 힘에 의하여 만들어지

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녀석이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규칙입니다.

리더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남이 만들 어 주는 것입니다. 예전에 한 마리의 챠우챠우

개를 교육하거나 훈련시키는 사람들이 가

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

보호자님은 그럴 때마다 힘으로 녀석을 제

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복

에서 구성원들 간의 신뢰를 통해서 자연스럽

압 하였습니다. 아무리 힘으로 세게 위에서 눌

종이라는 단어입니다. 복종이라는 단어를 영

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러도 녀석은 힘에 의하여 잠시 굴복할 뿐, 시

어로 치면 'obedience' : 복종, 순종, 공손함 등

부모님이 건재할 때는 내가 집안에 가장이

간이 지나면 또 주인에게도 으르렁대는 행동

의 뜻이 나옵니다. 실제로 훈련사들의 축제인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더 이상 가장

을 보이기 일쑤였습니다. 호전적인 기질을 지

훈련 경기 대회에서도 복종(obedience), 방위

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기 어려울 때는 자식이

닌 챠우챠우에게 복종을 하도록, 서열을 잡아

(protection), 추적(tracking) 등을 테스트하는

가장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나이를 먹었다

주려고 힘으로 제압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을

종목이 있을 만큼 복종이라는 단어는 교육과

고, 성인이 되었다고, 혹은 몸집이 크다고, 남

때가 많습니다.

훈련 중에 늘 존재합니다.

자라고 해서 가장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물리적 힘을 사용하기보다, 개가 좋아하는

가족들의 보이지 않는 믿음, 신뢰를 바탕으로

것을 제거(박탈)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한 집안을 이끌어갈 힘이 생기는 겁니다.

이후 말을 잘 들었을 때마다 개가 선호하는 것

요즘은 반려견을 자식같이 대하는 시대라 서 그런지 보호자님들이 복종, 통제, 처벌, 서 열, 이런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 마치 강압적으

개들의 서열도 비슷합니다. 체구가 크다고

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 인과관계를 알

로 교육을 하는 훈련사라는 인식들이 있습니

해서, 수컷이라고 해서, 힘이 세다고 해서 무

려주는 교육이 선행되고 나서도 호전되지 않

다. 그래서 긍정강화, 인도적, 합리적, 우호적,

리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리를 이끌

으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이런 단어를 훈련사들이 하나의 마케팅적 차

어갈 만한 리더다운 기질, 위기 상황을 대처하

잘했을 때는 좋아하는 것을 제공해주고, 잘못

원에서 자주 활용하기도 합니다. 마치 전혀 처

는 행동 등으로 다른 개들의 신뢰를 얻어야 비

했을 때는 그것을 제거하는 단순한 반복이 반

벌을 하지 않고, 야단을 치지 않고서도 반려견

로소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반려견이 나의

려견에게 신뢰를 얻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의 교육 및 문제행동을 개선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을 안 듣는 것 같다고 해서 힘으로 굴복시키

반려견이 내게 순종적으로 복종을 하길 원

말입니다.

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한다면 평소 반려견이 좋아하는 것들을 잘 파

하지만 반려견은 어디까지나 사회적 동물

아무리 힘으로 누르고, 배를 뒤집고, 머즐

악해 두었다가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물

입니다. 아무리 인간과 가까운 존재이고, 자

(주둥이)를 잡고 있는다 해도 리더가 되는 것

리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그것들을 주었

식 같은 존재일지라도 개의 본질조차 변할 수

은 아닙니다. 리더는 내가 남에게 "내가 너보

다가 때로는 없앴다가를 반복해 보시길 바랍

는 없는 것입니다. 사회적 동물에게 있어서 사

다 강해, 그러니 이제 내 말을 들어야 해"가 아

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회적 우위(서열)에 대한 개념은 무리를 이루

니라 "불안한 상황에서는 날 따라와, 그러면

리더답게 차분하게 행동하길 바랍니다. 그것

어 사는 구성원 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보

안정감을 느낄 거야"라고 메시지를 전할 줄

이 반려견이 당신을 리더라고 인식하게 만드

이지 않는 신뢰입니다. 서열은 통제하고 억압

알아야 합니다.

는 최선의 방법일 테니까요.

G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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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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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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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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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 큰 산을 벗 삼는 형상이다. 48년생 : 불손한 행동이 개선될 수 있다. 60년생 : 가정적으로 불화가 생길 수 있다. 72년생 : 가족 내 불화가 염려된다.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84년생 : 교통사고나 얼굴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소 :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최선희

미스, 후리맨

오피스 매니져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49년생 : 어려움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 61년생 : 문서상 배신을 당할 수 있다. 73년생 : 올바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85년생 : 재물에 대한 욕심이 강하게 생긴다.

호랑이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50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62년생 : 금전상 소모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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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생 : 기존 사회의 틀에 매이는 현실이 싫어진다. 86년생 : 친구나 선후배의 횡포로 손해를 입다.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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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생 : 희비가 엇갈리고 착잡할 수 있다.

지미정변호사

63년생 : 공적인 유대관계가 좋아진다. 75년생 :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 할 수 있다. 卯

87년생 : 실리 없이 정서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용: 타오르는 불꽃을 물로 끄는 형상이다. 52년생 : 경쟁자의 도전이 심하다. 64년생 : 각종 인허가 등의 일이 생길 수 있다. 76년생 : 가족 간 갈등으로 마음 상할 수 있다. 88년생 : 돈으로 인해 명예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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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sdale 30 Vine Street 2nd Floor

65년생 : 아는 사람이 나의 소중한 것 빼앗으려 한다.

렌스데일 기차역 앞

Lansdale, PA 19446

77년생 : 착각 착오로 일을 그르치기 쉽다.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뱀: 운전수가 있는 고급 차를 타는 형상이다. 41년생 : 횡재로 생활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53년생 : 공식적 모임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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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의기투합하여 일을 이루려 한다. 42년생 : 양심과 욕심이 충돌한다. 54년생 : 문제의 발단은 본인의 말과 행동이다. 66년생 : 돈 나가고 손해 본다. 78년생 : 가족이 화목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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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미뤄졌던 일이 성과를 가져온다. 43년생 : 가정적으로 안정된 날이다. 55년생 : 친구들과 어울려 논다. 67년생 : 음식조심 해야 한다. 채하기 쉽다. 79년생 : 다소나마 고통에 벗어날 수 있다.

원숭이: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44년생 : 명예는 물론 실리도 잃게 될 수 있다. 56년생 : 상심으로 인해 건강도 좋지 않다. 68년생 : 학문과 진리를 터득해 교육문화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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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생 : 명예 손상의 일이 생길 수 있다.

닭: 뱀이 무리를 지은 형상으로 서로 기세만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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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생 : 재력 있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57년생 :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기 등에 걸리기 쉽다. 69년생 : 공동으로 추진하는 일을 하면 좋다. 81년생 : 고통 끝에 즐거움이 있다.

개: 꽃을 꺾었으나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기 애매하다. 46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58년생 : 등불에 기름이 보충되는 모습이다. 70년생 : 자존심, 의협심 때문에 명예나 권익에 손해 볼 수 있다. 82년생 : 현금이 문서로 대치될 수 있다.

돼지: 출장이나 여행으로 분주하다. 47년생 : 시름시름 컨디션이 좋지않다. 59년생 : 타인의 도움으로 부담을 던다. 71년생 :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화가 된다. 83년생 : 공적이거나 정확성을 요구하는 일은 오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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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SECTION M

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38호 2016년 8월 19일

김소희, 여자 49kg 금메달 한국 태권도 첫 금메달

전패를 설욕할 참이었다.

매일같이 눈물을 쏟을 정도로 힘들었지

시상식에서도 울컥하기는 했지만 끝내

만 그만두지 않았다. 오히려 더 이를 악물고

눈물을 보이진 않았다. 마음이 독해서가 아

그렇게 열심히 해선지 오히려 세

남들보다 2배, 3배 땀을 쏟았다.

니었다. 아니, 독해서인 걸까. 김소희는 "우

계 최고의 무대에서는 오히려 담담

뼈가 부러져도 뛰었을진대, 타박상 쯤이

리 관중이 애국가를 부르시는데 진짜 울컥

해졌다. 김소희는 "올림픽에 대한 부

야. 그러다 보니 올림픽 챔피언이 돼 있었다.

했다"면서 "그러나 울지는 않았다"고 분명

담이 엄청 심했는데 돌아오는 건 독

그토록 숱한 나날 쏟아졌던 눈물은 금메달

히 말했다.

이더라"면서 "그래서 처음이니까 도

을 따내자 되레 쏙 들어갔다.

전적으로 한다는 생각으로 하자고

눈물이 나지 않은 이유가 더 독했다. 당초

김소희(22, 한국가스공사)가 해냈다. 18

김소희는 올림픽에는 없는 46kg급이라 체

일(한국 시각) 브라질 올림픽파크의 카리오

급을 49kg급으로 올렸다. 상대적으로 작은

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키와 체구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했다"고 부담을 던 비결을 밝혔다.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도 한번 더 하겠단다. 김소희는 2020 도쿄올림 픽 출전 의사를 묻자 "네, 도전하겠습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에서 티야

김소희는 "남들보다 키도 작고 모자라서

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눌

그래서 2배로 훈련을 했다"면서 "다 힘들게

렀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넘은 가

했지만 저는 진짜 매일 울면서 했다"고 털어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에, 2연패를

장 큰 메이저 대회 금메달이다.

놨다. 이어 "그래서 시상식 때 안 울었느냐"

이룬 여자 67kg급 황경선(30 · 고양

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웃었다. 그걸

시청)처럼 되고 싶다는 김소희다.

당초 이날 김소희는 야스미나 아지즈(프 랑스)와 4강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상대 팔

니다"라고 단숨에 공약했다.

태권도 올림픽 챔피언은 인터뷰

견뎌낸 것이다.

꿈치에 오른 정강이를 맞았다. 그러나 연장

여기에 주위의 평가도 자극을 줬다. 김소

말미에야 악바리 선수가 아닌 20대

끝에 결승에 진출했고, 다친 다리에도 금메

희는 "아무래도 다른 언니 오빠들은 유력한

초반 청순한 아가씨의 미소를 보였

달을 일궈냈다.

금메달 후보로 넣었는데 저는 첫 출전에 (올

다. 바로 좋아하는 연예인을 물었을

시상식 뒤 김소희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림픽 2연패를 거둔) 우징위(중국)가 워낙 강

때였다. 김소희는 "박보검을 좋아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으로 들어섰다. 김

해 빠졌다"면서 "그래서 너는 쉴 때가 아니다,

다"며 수줍게 말했다. 그리고 금메달

소희는 "4강전 때 팔꿈치 맞아 정강이가 부

2~3배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남들 쉴 때 아

을 든 사진 촬영에서 표정이 제대로

었다"면서 "그러나 (한국체대 정광채) 교

프고 힘들어도 야간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수님이 상대에게 약한 모습 보이지 말라 해 서…"라고 웃었다.

태권도 김소희가

원래 악바리란다. 김소희는 "근성과 승부 욕이 대단하다"는 평가에 대해 "원래 그렇

이건 일도 아니다. 김소희는 골절상에도

다"면서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주위

경기에 출전해 우승한 적이 있다. 올림픽에

에서 욕심이 많다, 승부욕 강하다고 느끼더

버금가는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라"고 말했다.

결국 금메달을

펴지지 않아 "박보검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세요"라는 말에 활짝 웃었다. "올림픽 때문에 집도 못 가고 항상 가슴이 쿵쾅쿵쾅거려서 제대로 못 잤다"더니 대회 때문만이 아니었나

목에 걸었다

보다. "오늘은 기뻐서 잠을 못 잘 것 같다"는 김소희가 만약 박보검을 만

김소희는 16강 경기중 왼 약지가 부러지는

8강에서 덜미를 잡혀 올림픽 3연패가 무

부상에도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

산된 우징위에 대해서는 "내가 이를 갈고 준

난다면 올림픽 때보다 잠을 더 설칠

했다. 그때가 5년 전 여고생 시절이었다.

비를 했는데 왜 졌지?"라고 아쉬워했다. 2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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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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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기적의 금메달’ 박상영 “국민들에게 힘이 돼 뿌듯하다” "국민들에게 힘이 돼 뿌듯하다." 펜싱대표팀의 막내 박상영(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비행기에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왔나. “팬들, 기자님들이 얼마나 오셨을까, 한국에 가서 어 떻게 쉴까 등등 여러 생각을 하며 왔다.”

박상영은 취재진과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얼떨떨한 표 정으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렇게 스타가 된 것을 알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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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이전

아이.엠.제이 오토정비 챌튼햄 애비뉴 선상 모아뱅크 건너편으로 이전하여

오픈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그야말로 기적의 드라마였다. 박상영은 지난 10일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리우에서는 인터넷이 잘 안 돼 가끔 친척들과 모바

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서

일 메신저로만 연락을 했다. 그래도 국민들이 열렬한

게자 임레(헝가리)에게 15-14로 승리했다. 2회전을

응원을 보내주셨다는 건 알고 있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9-13으로 마친 뒤 3회전 상대에게 먼저 14점째를 내 줬으나 10-14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 기적의 금메달 을 따냈다. 이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김영호(플러레) 이

•경기 중간에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고 혼잣 말하는 게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국민들의 희 망으로 떠올랐는데.

후 16년만의 남자 개인전 우승이자 에페 개인전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사실 국민들을 감동시키려고 그런 말을 한 건 아니

박상영은“한국에서 전 국민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다.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그래도 그런 말로 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라며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

민들이 큰 힘을 얻었다고 하니 뿌듯하고 앞으로 더 열

를 전했다. 다음은 박상영과의 일문일답.

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소감이 어떠한가.

•기적의 금메달이었다. 경기 도중 포기하고 싶 다는 생각은 안 들었나.

“그냥 얼떨떨하다. 말이 잘 안 나올 정도다. 이제야 “사실 9-13으로 지고 있을 때 포기도 생각했다. 은 메달도 잘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기회가 흔치 않아 희망을 잡아보려고 혼자서 할 수 있다는 말 을 했다.”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였나. “사실 할 수 있다는 말은 여러 힘든 분들이 절박한 상 황에서 할 수 있는 말이다. 이길 수 있다는 결심보다는 희망이자 소망이었다. 그만큼 나는 절박했다.”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다면. “국민 여러분 응원 덕에 이런 기적적인 결과가 나왔 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겠다. 4년 뒤 올림픽에서 이런

F.(215)635-2298 I. A UM . J TO C he lt

부분이 짐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모두 극복해 좋은 플 레이 펼치는 선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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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도 한 마디 한다면. “어머니가 고생 많이 하셨다. 내가 예민해서 화도 자주 냈는데 이해해주셨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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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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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뱅크 (구) 한촌 용화루 파리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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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한국, 44년만에 단체 구기 종목 ‘노메달’ 한국 여자 배구가 8강에서 주저앉으면서

끝으로 올림픽에서의 단체 구기종목 매달

한국이 올림픽 역사 44년 만에 단체 구기 종

행진은 막을 내렸다.단체 구기종목의 올림

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픽 메달 행진은 리우 대회에서 끝났다. 축구와 배구, 핸드볼, 하키가 메달 획득에

한국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도전했으나 모두 4강 이전에 탈락했다.

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개인 구기종목도 이제 남은 것은 탁구와 골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프가 전부다.

전에서 네덜란드에 1-3(19-25 14-25 25-

축구와 야구를 비롯한 단체 구기는 국내

23 20-25)으로 패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김연경(페네르바

에서 인기 종목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

체)을 앞세워 1976년 몬트리올 대회(동메

다. 특히 1970년대 고교 야구와 축구 대표

달) 이후 40년 만의 메달을 바라봤던 한국은

팀 등의 인기는 전국을 들끓게 하였다.

복병 네덜란드의 벽에 막혀 준결승 진출에

이런 인기는 1980년대 들어 야구와 축구

실패했다. 배구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이

의 프로 출범으로 이어졌다. 농구와 배구 역

출전한 마지막 단체 구기 종목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리우 올림픽에서의 남 자 축구와 여자 배구, 핸드볼, 하키에서 모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하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패한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경기종료 후 고개를 떨군 채 코트를 나서고 있다

고속 성장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핸드볼과 하키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1990년대와 2000년대 올림픽에서 '효

두 노메달에 그쳤다. 여자 핸드볼은 조별리 그에서 1승1무3패의 성적으로 토너먼트 진

시 1990년대에 나란히 프로의 길을 밟으며

구와 핸드볼은 4강 무대를 밟으며 분전했다.

리에 이름을 올렸다.

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출에 실패했고, 여자 하키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노메

4년뒤 치러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여

한국 남녀 단체 구기종목이 2020년 일본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올림픽을 마감했다. 1

달' 성적표를 써낸 것은 1972년 뮌헨 올림픽

자 핸드볼이 2연패를 달성했고, 1996년 애

도쿄에서 나란히 메달 명맥을 재개하려면 4

무4패로 A조 최하위.

이후 44년 만이다.

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여자 핸드볼과 하키

년간 와신상담하면서 환골탈태해야 할 것

가 은메달을 수확했다.

으로 보인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조별리그를 1위(승

한국 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점 7점)로 통과하며 상승세를 탔던 한국은 8

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1984년 로스앤젤레

2000년 시드니 때는 남자 하키가 은메달,

강에서 '복병' 온두라스에 덜미를 잡히며 뜻

스 올림픽에서는 여자농구와 핸드볼이 은

야구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04년 아

을 이루지 못했다.

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테네에서는 여자 핸드볼이 은메달을, 2008

임플란트 종합병원

4년전 런던 올림픽에 비해서 초라한 성적

이후 1988년 서울에서는 여자핸드볼에

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야구가 남자 종목

스마일라인치과

표였다.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는 사상

서 단체 구기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

최초로 올림픽 단체 구기 금메달을 따내는

첫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여자 배

나왔고, 남자 핸드볼과 여자 하키는 2위 자

기쁨을 맛봤다.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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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온 배구 대표팀, 귀국은 왜 따로따로 ? 표 없다고 4차례 나눠, 보호자도 없어 안전 문제 우려

너, 코치 등은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마치고

기본적인 정보력 싸움에서 뒤질 수 밖에 없

모두 한국으로 되돌아갔다. 심지어 대한배

었다. 선수들의 투지만 강조할 때는 지났다.

중요한 올림픽에 팀 닥터-통역 없이 출전한 것도 문제

구협회 관계자들은 아무도 브라질에 오지

애초 대표팀은 22일 대한민국 선수단이

도 않았다. 40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한국 여 자배구의 여정이 아쉽게 끝났다. 한국은 전

져주는 사람 한 명 없이 각자 돌아간다는 것 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귀국하는 전세기를 이용할 계획이었다. 그

한국은 경기에만 집중해도 모자란 시간

러나 8강에서 떨어지면서 계획이 틀어졌고,

에 훈련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로 어려움

최소한의 돌아가는 준비조차 하지 않아 180

세계 사령탑들이 한 번쯤 데리고 싶어 하는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리우올림

을 겪었다. 버스가 이상한 곳으로 가서 훈련

㎝이 넘는 장신의 선수들이 30시간 가까운

김연경(페네르바체)이라는 세계 최고의 선

픽 현장에서 배구대표팀을 보면서 가장 많

시간에 늦었고, 버스 사고가 나서 차 유리가

비행시간을 일반석에서 버텨야한다.

수를 보유하고도 4강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

이 들었던 생각은 '열악하다'는 것이었다. 대

깨지는 일도 있었다. 게다 통역이 없어 선수

을 남기게 됐다.

한배구협회를 비롯한 많은 이들은 여자 대

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예정보다 일찍 리우 올림픽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이제 귀국길에 오른다. 특이한 것

표팀의 40년 만의 메달 획득을 외쳤지만 실 상 지원은 거의 없었다.

한 선수는 "그토록 원했던 4강에 올라가 지 못해서 마음이 아픈 데 다들 쫓기듯 가야

심지어 리우 올림픽 공식 테크니컬 미팅

하니 더 아쉽다"고 했다.

이 끝나고 하는 기자회견에 모 방송사 아나

대한배구협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은 선수들이 같이 이동하지 않고 4차례에 걸

단적으로 대표팀은 리우에 감독, 코치, 트

운서가 현장 답사 차 왔다가 통역을 하는 말

금메달 이후 인천 송림체육관 인근 식당에

쳐 나눠 귀국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별도의

레이너, 전력분석원 그리고 선수 12명까지

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어에 능

서 김치찌개로 뒤풀이를 해 많은 지탄을 받

보호자 없이 선수들끼리 나눠서 한국으로

단 16명 만이 들어왔다. 그 흔한 팀 닥터나

통했던 아나운서는 "재능 기부를 했다"면서

았다. 메뉴의 문제가 아니라 무계획이 지적

돌아간다. 가장 먼저 김수지와 이재영(이상

통역조차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AD카

해프닝으로 웃어 넘겼지만 얼마나 협회가

대상이다. 2년 뒤 리우에서도 변한 것은 하

흥국생명)이 2곳을 경유하는 비행기로 떠나

드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무능하고 지원이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씁

나도 없었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새

쓸한 단면이었다.

로운 대한배구협회장 선거에 정신이 팔려

고 소속팀별로 나눠서 귀국할 예정이다.

구기 종목의 부진으로 대한민국 선수단

16명 밖에 안되는 선수단이 따로 귀국하

에 배정된 AD카드 자체가 부족했고, 협회

여기에 전력분석원도 단 한 명이었다. 가

있던 사이 먼 타지에서 태극낭자들은 제대

는 표면적인 이유는 '표가 없다'는 것이다.

는 AD카드가 없는 관계자들을 아예 브라질

까운 일본의 경우 기본 전력분석 2명에 보조

로 된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외롭게 상대와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선수의 안전을 책임

에 보내지 않았다. 그로 인해 매니저, 트레이

분석 3명이 있다. 우리와 맞붙는 상대와의

싸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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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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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기계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 “긴 여정이었다” 약물중독 모친이 버린145㎝ 흑인 낭자 아버지는 누군지도 모른 채 외조부모 밑에서 '불우한 성장'

올림픽은 각국 최고 선수들이 금메달을

그런 어머니의 사랑조차 받지 못해 외조부

목표로 4년간 닦은 실력을 겨루는 장이다.

모 밑에서 자랐다. 이 과정에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는 관중들이 박수

외조모의 도움이 컸다. 외

갈채를 보낸다. 인간 한계를 딛고 금맥을

할아버지와 재혼한

한 바일스는 어릴 때부터 정신력이 강했다.

신기록을 작성하는 신화를 만들어나갔다. 그해 흑인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외할머니는

캐는 선수에게는 찬사와 함께 감동

"어머니가 돌

까지 보탠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미국 대표 로 출전한 시몬 바일스가 감동드라마의

사이

주인공이다. 인간 동작의 아름다움을 표현

여서 바일스를 전혀

하는 기계체조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어

알지 못했는데도 거둬들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였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올림픽 개막 특집호

바일스는 2013년부터 흑인으로서 각종

개인종합에서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3연패 를 달성한 선수도 바일스가 처음이었다.

봐줄 수 없었던 만큼 집

불과 3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0

에서 '어린 어른'같이 행동했

개를 확보, 세계선수권 역대 최다 금메달 수

다"고 회고했다.

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올해 6월 전미 선수권대회에서는 42년 만

바일스는 5세 때부터 체조의 매력에 푹 빠졌다. 13살 때부터는 학교 대신 자택학

에 대회 4연패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10일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개인종

습을 선택했다. 그 덕에 매주 32시간씩 체조

외할아버지가 막냇동생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

합, 도마 등에서 파죽지세로 금메달 행진을

에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표지모델로 '수

만 입양하려 하자 바일스

바일스가 스타로 발전한 데는 양로원을

벌였다. 이후 평균대에서 동메달에 그쳤으

영황제' 마이클 펠프스 대신 검은 피부에 신

까지 키우겠다고 제안했

운영한 외조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컸

나 16일(한국시간) 기계체조 마지막 날 마루

장 145㎝인 19살 바일스를 선택한 것이다.

다. 바일스는 외조부모를

다. 집 근처에 체육관을 마련해주는 등

'엄마', '아빠'라 부르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바일스는 훈련

관중들은 바일스의 연기에 열광하며 새로

장기는 매우 불우했다. 아버지가 누군지 모

자랐다. 이런 환

을 하루도 빼먹지 않고 최선을 다해 구

운 '체조 여제'를 축하했다. 온갖 악조건을 딛

르고, 어머니는 약물과 알코올 중독자였다.

경에서 성장

미국 오하이오 콜럼버스 출신인 그의 성

슬땀을 흘렸다.

결선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고 만들어낸 감동드라마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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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다른 선수들보다 1~2분이나 뒤처진 기록이

의 가슴을 적셨다.

었지만, 관중들은 이들에게 전에 없는 기립

기에서 벌어졌다. 5000m는 400m 트랙 12 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장거리 경기다.

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 내 인생이 끝

린(뉴질랜드)과 애비 다고스티노(미국)는

날 때까지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 이라고

이 과정에서 충돌하며 중심을 잃고 쓰러졌

말했다. 다고스티노는 걷는 것조차 어려워

다. 넘어진 선수가 빠르게 몸을 추슬러 달리

휠체어에 앉은 채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는 게 보통이지만, 먼저 일어선 다고스티노

기록상으론 둘 다 당연히 예선 탈락이었다.

림픽이잖아.”일면식도 없던 선수의 격려에

다리를 버티던 힘도 한순간에 빠졌다. 4년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보기 어려운 장 면이 올림픽에서 나왔다.

간의 기다림이 물거품이 돼버릴 뻔한 찰나,

16일(이하 현지 시각) 리우 올림픽 스타디

으로 판단해 두 선수 모두 결선(19일)에 나 설 수 있도록 조치했다. 햄블린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다. 두 선수는 몇 걸음을 함께 옮겼다. 하지

대회 1500m 예선에서도 치열한 몸싸움에

만 이번엔 직전의 충격을 이기지 못한 다고

밀려 결승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넘어진

스티노가 주저앉았다. 그러자 햄블린이 함

적이 있는 선수다. 통증으로 한동안 트랙에

께 멈췄다. 햄블린은“괜찮으냐. 뛸 수 있겠

서 일어서지 못한 그는 아픈 다리를 절룩이

느냐” 고 묻고는 다고스티노가 일어설 수 있

며 홀로 완주했다.

도록 두 팔을 잡아 끌어당겼다. 그동안 시간

당시 서러움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던 햄

은 흘렀고, 앞서 달린 선수들은 이미 멀리 가

블린은 이번 리우에선 동료 덕분에 외롭지

있었다. 사실상 이들의 올림픽은 이걸로 끝

않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이었다. 그래도 두 선수는 다시 달렸다. 다고스티

외신들은 두 선수의 레이스를 두고 사라 져가는‘올림픽 정신’ 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에게“계속 뛰어” 라고 외쳤다. 결국 햄블린

미 USA투데이는“이것이 바로 참된 스포

은 16분43초61, 다고스티노는 17분10초02

츠” 라며“경쟁과 재미도 중요하지만 그보

로 결승선을 끊었다. 먼저 골인한 햄블린은

다 인간애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

다고스티노가 도착하자 다가가 꼭 안았다.

경기”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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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경기 감독관은 두 선수가 자기들의 실수가 아닌 불가피한 상황 탓에 넘어진 것

힘을 얻은 햄블린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섰

노는 뒤처진 자신을 향해 돌아보는 햄블린 결승선을 향해 쉼 없이 달리던 그는 트랙

를 향해 손을 내민 다고스티노에게 고마울

달리던 선수 여러 명이 뒤엉켰다. 니키 햄블

“일어나. 결승점까지 달려야지. 이건 올

위에 쓰러졌다. 숨은 턱밑까지 차올랐고 두

햄블린은 경기 후“한 번도 본 적 없는 나 뿐” 이라며“모두가 메달을 원하지만, 이기

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누군가가 손을 내밀었다.

박수를 보냈다.

결승선을 4바퀴 넘게 앞둔 상황에서 함께

는 뒤에 쓰러져있던 햄블린에게 다가가 그

삶은, 앞만 보고 달리는 게 아니다

움에서 일어난 두 선수의 모습이 세계 팬들 이야기는 육상 여자 5000m 예선 2조 경

2016 리우올림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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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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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욱일기 논란’ 티파니,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하차 서 하차한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진은 18일 오 후 배포한 자료를 통해 "티파니 소속사 SM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수퍼주니어

가 있지만 7년 전의 일이라는 점과 이 사건

강인, 음주운전 첫 공판

예활동도 불가능한 처지가 됐다. 선처를 부

하차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이어 "오는 19일 방송은 이 논 란과 상관없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중

벌금 700만원구형

고 말한 뒤 재판을 마쳤다. 강인은 지난 5월 24일 음주상태로 자신의

‘음주운전’후 가로등을 손괴한 혐의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에 가로등을 손괴하고

재판을 받고 있는 강인(31·본명:김영운)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강인은 빠르게 모

검찰은 약식명령과 같은 벌금 700만원형을

든 잘못을 시인하고 지난달 15일 검찰에 출

구형했다.

두했던 바다. 검찰은 지난 5일 강인에 대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7단독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벌금 700만원형으로

주관으로 도로교통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

약식 기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동종전과

고 전했다.

고 있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의 형

가 있는 강인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별도 자료를 통해 "

사 재판이 열렸다. 검찰은 강인에 대해서 약

앞서 강인은 지난 5월 24일 오전 2시쯤 술

티파니가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

식명령과 똑같은 벌금 700만원형을 구형했

을 마신 채 벤츠 승용차로 서울 신사동에 있

간 문구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잘

다. 강인은 음주운전 수치 0.157의 상태로

는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못을 한 점을 깊이 반성 중"이라면서 "소속

운전을 하다가 가로등을 손괴한 혐의를 받

내고는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조사에서 강

사에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

고 있다.

인은 사고를 내기 전날 오후 8시부터 11시

소속사는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

2TV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이에 재판부는“모든 사실을 고려해보겠다”

로그램은 26일에 정상 방송될 예정"이라

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

매를 맞은 걸그룹 소녀시대 티파니가 KBS

재판에 출석한 강인은“얼굴이 알려진 사 람으로서 조심했어야 했다” 며“깊이 반성하

계로 결방을 이미 예고한 상태"라면서 "프

하겠다"고 밝혔다.

광복절에 '욱일기 논란'으로 여론의 뭇

탁한다” 고 변론했다.

고 있고 죄송하다” 라며 최후의 진술을 했다.

엔터테인먼트와 협의한 결과 이번 논란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티파니

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지탄을 받았고 연

검찰은“동종전력이 한 차례 있지만 자수

까지 3시간 동안 한 식당에서 지인 2명과 함

한 점을 참작하여 약식명령과 동일한 벌금

께 소주 3병을 나눠 마셨다고 진술했다. 조

700만원 형을 구형한다” 고 말했다.

사 결과,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 소 수치인 0.157%로 산출됐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티파니와 김숙,

강인 측은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강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등 6명의 여

인 측 변호인은“공소 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강인은 지난 2009년 10월 음주운전을 하

자 연예인이 함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아

반성한다” 며“다만 사고 당시 피고인의 음

며 운전자 등 3명이 탄 택시를 친 뒤 도주하

왔다.

주운전 수치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다소 높

는 뺑소니 사고를 냈다. 그는 사고를 낸 뒤 6

게 측정됐고 가로등이 손괴된 것 이외에는

시간 후 자수해 벌금 800만원에 약식 기소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동종전과

된 전력이 있다.

프로그램은 당분간 새 출연자를 충원하 지 않고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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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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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씨엘, 미국 음악 시장에 도전장 씨엘, 19일 美정식 데뷔…韓가수 美빌보드앨범 최고 성적깨나 대표 K팝 걸그룹 중 한 팀인 2NE1(씨엘

보드 메인 앨범 차트 61위에 명함을 내밀었

비치스'(HELLO BITCHES)를 공개, 글로

산다라박 박봄)의 씨엘이 드디어 세계 최

고, 이 순위는 아직까지도 국내 가수 통틀어

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1

대 대중음악시장인 미국에 첫 정식 결과물

빌보드 200 부문 최고 성적이다.

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을 내놓으면서, 과연 그녀가 2NE1이 보유

씨엘의 이번 미국 첫 정식 싱글은 다수의

미국 및 해외 여러 매체에서 씨엘의 미국

중인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한국 가수

곡이 수록된 앨범은 아니지만, 추후 선보일

진출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도 새삼

미국 데뷔 앨범에 담길 곡이다. 즉, 미국 데

이룬 성적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씨엘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뷔 앨범의 리드 싱글인 셈이다.

이번 미국 정식 데뷔 싱글 및 향후 데뷔 앨 범의 결과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는 이유

17일 씨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이에 이번 싱글을 통해 데뷔 앨범의 결과

YG)는 씨엘이 오는 19일 미국 첫 솔로 정식

도 어느 정도 전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씨엘

싱글 '리프티드'(LIFTED)을 발매한다는 소

이 리드 싱글로 이뤄낼 성적에도 관심이 높

씨엘이 랩, 보컬, 퍼포먼스

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씨엘은 월드스타

아지고 있다. 씨엘은 이번 리드 싱글 이후 몇

는 물론 영어에 능통한 점

싸이의 미국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스쿠터

차례 새 싱글을 더 낸 뒤 미국 최종 데뷔 앨범

역시 이번 미국 데뷔

브라운과 손잡고 오랜 기간 미국 현지 데뷔

을 출시할 계획이다. 씨엘이 이번 데뷔 싱글

싱글 및 데뷔 앨범

를 준비해 왔고, 마침내 첫 공식 싱글을 선보

을 포함, 여러 신곡들이 담길 미국 데뷔 앨범

으로 이뤄낼 성적

이게 됐다.

으로 2NE1이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기

을 더욱 기대케 하

씨엘의 이번 미국 공략은 국내 유명 걸그

중 하나다.

는 또 다른 배경이 되고

대감은 여러 이유에 기인하고 있다. 간 미국 유명

있다. 미국 현지에서 스스로

룹 멤버가 홀로 세계 최대 대중음악시장에

먼저 미국 대중음악시장 사정을 너무도

도전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이끌

잘 아는 스쿠터 브라운이 씨엘의 현지 매니

뮤지션들과 미국 데

어 내고 있다. 이는 씨엘이 이번 미국 진출을

지먼트를 담당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스쿠

뷔 앨범 작업을 할 수 있

통해 2NE1이 여전히 갖고 있는 한국 가수

터 브라운은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었던 것도 스쿠터 브라

과연 씨엘이 미국 대중음악시

사상,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발굴한 것을 넘어, 역시 톱 여가수인 아리아

운의 힘이 컸다. 씨엘

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2NE1의

200 최고 기록을 깰 수 있을 지 여부로 이어

나 그란데와도 함께 일하고 있다. 한 마디로

은 지난해 11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한국 가

지고 있다. 앞서 씨엘이 리더인 2NE1은 지

미국 대중음악시장의 파워맨 중 한 명으로,

솔로 데뷔 앨범 사전

수 최고 기록을 스스로 깰지 다

씨엘에게는 천군만마인 셈이다. 씨엘이 그

프로모션 곡인 '헬로

난 2014년 초 '크러쉬' 앨범을 통해 미국 빌

활발히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조 건을 이미 지녔기 때문이다.

시 한 번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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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될성부른 걸그룹은 신인 때부터 판가름 난다 여자친구,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오아

개된 데뷔곡‘붐바야’ 와‘휘파람’뮤직비디

이, 마마무, 레드벨벳…. 올해 가장 핫한 걸

오는 발표된 지 5일만에 유튜브 1000만뷰

그룹들이다.

를 돌파했다. 음원은 공개되자마자 각종 차 트 1∼2위를 휩쓸었고, 데뷔 쇼케이스를 중

모두 데뷔 1∼3년차 신인들이다. 일찌감

계한 네이버 V앱은 10만명이 넘게 봤다.

치 실력, 매력, 성실성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11개월짜리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

‘되는’걸그룹은 신인 때부터 판가름이 난 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이도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됐다. Mnet 서바이

걸그룹 여자친구는 성실성과 실력으로

벌 오디션 프로그램‘프로듀스 101’ 에서 선

대중을 사로잡은 독특한 사례로 꼽힌다. 대

정된 11명의 멤버들은 방송이 진행되는 가

부분 잘나가는 신인 걸그룹이 대형 기획사

운데 두터운 팬층이 생겨났다. 멤버마다 소

소속이거나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을 통

속사가 다르고 곧 결별을 앞두고 있지만 아

해 데뷔해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것과 다

이오아이의 인기는 여전하다.

르기 때문이다. 중소 기획사 쏘스뮤직 소속

JYP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내 놓은 아이돌

으로 어떤 무대에서든 성실하게 공연을 펼

그룹 중 가장 핫한 이들은 걸그룹 트와이스

치며‘흙수저’걸그룹으로 입소문을 탔다.

다. 트와이스도 아이오아이처럼 Mnet 서바

야외무대에서 8번 넘어지고도 아무렇지

이벌 프로그램‘식스틴’ 으로 멤버가 결정됐

않게 다시 일어나 공연을 펼치며 관심을 끌

다. 아이오아이처럼 개인별 팬덤이 방송 중

었던 여자친구는 화제성 대신 음악으로 다

만들어졌다. 데뷔 직후부터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걸그룹으로 눈길을 끌었고, 대

시 주목을 받았다.

만 출신 멤버 쯔위의‘국기 사건’ 으로

지난 1월 발표한‘시간을 달려서’ 에 이어 지난달 발표한‘너 그리고 나’ 까지 각종 음

팬덤을 만들어내는 걸그룹

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휩쓸면서 음악적

이 나올 정도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대중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2014년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의 레드벨벳과 RBW의 마마무도 막

2NE1 이후 7년 만에 선

강한 실력파로 꼽히고 있다. 이들

팬덤을 형성해가는 반면 여성 아이돌 그룹

보인 걸그룹 블랙핑크는

은 독특한 음악색과 멤버 개개인의

은 1∼2년차에 가능성이 확인되는 편이다.

데뷔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최근에는 데뷔하자마자 또는 데뷔전부터

모았다. 쇼케이스에서 공

남성 아이돌 그룹이 차근차근 강력하게

매력으로 다양성을 확인시켜주는 걸그룹으로 종종 거론된다.

연예/스포츠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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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TECH

헤드라이트의 진화

(위)BMW 뉴 7시리즈에 장착된 레이저 라이트 (아래) Mercedes-AMG CLS 63

라이트가 진화하고 있다. 라이트는 야간

트가 대표적 사례다. BMW의 레이저 라이

다이오드가 방출하는 광선이 전환된 것으

이 라이트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능동적

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부품이다. 독

트는 하이빔 조사 범위가 최대 600m에 이른

로, 극도로 밝은 순백색 빛을 발생시킨다. 또

으로 조사각과 조사거리를 조절한다. 1초당

일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야간 지방 도로 주

다. LED 하이빔 헤드라이트의 두 배에 해당

한 레이저 라이트에 탑재된 다이오드와 반

100회의 이상적인 조명 패턴을 계산해 LED

행은 전체 주행 중 비중이 20%에 불과하지

하는 거리다.

사체는 현저히 작고 가벼우며 전력소모도

모듈에 있는 24개의 개별 고성능 LED를 각

야간에 시속 60㎞/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적게 설계됐다. 전력소모량은 고효율 LED

각 신속하게 조절하며 255단계 밝기 조절을

시 하이빔 어시스턴스 버튼을 누르면 전방

헤드라이트 보다 약 30% 낮은 수준이다. 넓

통해 운전자가 최적의 시야를 확보하여 편

차량이 없을 경우 600m까지 비춰준다. 여기

은 조사범위를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도와

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차나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의 운전자 눈

에 디지털 하이빔 어시스턴트를 결합해 반

준다.

부심은 줄여주는 각종 기술이 발빠르게 개

대편 차선의 차량이나 앞차 운전자의 눈부

발되고 있다.

심까지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만 전체 사망 사고 중 40%가 야간 지방 도로 에서 발생한다. 운전자의 시야는 최대한 넓혀주면서 앞

BMW 뉴 7시리즈에 장착된 레이저 라이

헤드라이트의 불빛은 아주 작은 레이저

굽은 도로를 인식해 조사각을 미리 조절

메르세데스-벤츠는 메르세데스-AMG

하고 원형 교차로를 인식해 코너링 라이트

CLS 63 멀티빔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

를 미리 작동시키는 새로운 첨단 기능을 제

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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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8호 2016년 8월 19일

‘슈브레이크’부터 ‘통합회생제동장치’까지… 車 제동장치 역사 자동차 발전사는 `어떻게 하면 잘 가고 잘

안쪽에 드럼을 장착하고 드럼 내부를 슈 브

설 것인가` 역사로 바꿔 말할 수 있다. 많은

레이크로 죄면 제동력이 발휘되는 방식으

사람들은 엔진 발전에 대해서만 주목하지

로 최근까지도 상용차에 장착되는 제동장

만, 자동차가 오래도록 안정적 이동수단으

치다. 드럼 브레이크보다 진일보한 디스크

로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은 육중한 차량의 빠

브레이크는 현재 가장 대중적인 제동장치

현대모비스는 2001년부터 600억원이

역시 진화된 브레이크 시스템의 적용이 필

른 이동 관성을 제어할 수 있도록 제동장치

다. 원반 형태의 `디스크`가 바퀴와 함께 회

넘는 개발 비용을 투입해 지난 2008년에는

수적이다. `회생제동브레이크시스템`은

의 발전이 함께 이뤄졌기 때문이다.

전하다가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

독자적인 전자식 제동장치인 MEB(Mobis

차량이 멈출 때의 운동에너지로 모터를 발

면 디스크 패드라는 마찰재가 양쪽에서 디

Electronic Brake)를 개발해 양산하는데 성

전시켜 배터리를 충전시키기 때문에 기존

스크를 압박해 제동하는 방식이다.

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성능개선으로 최근

브레이크시스템에 비해 에너지 손실률을 70% 가까이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최고 속도가 시속 5㎞에 지나지 않던 최초 자동차에는 제동장치가 존재하지 않았다. 속도가 빠르지 않았던 만큼 바퀴와 노면의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급제동할 때 조향

에는 순항제어장치(SCC), 긴급자동제동장

마찰력만으로 차량을 멈춰 세울 수 있었기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방지하

치(AEB) 등 운전자지원시스템(DAS)과 협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이 기존 내연기관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 기술력이 발전함

기 위해 `잠김방지제동장치(ABS)`가 등장

조 제어 기능을 강화한 MEB4 모델까지 출

자동차에 비해 얻는 연비향상 효과의 약

에 따라 운전자가 원할 때 차량을 멈출 수 있

했다. ABS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

시했다.

40%를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이 차지할

는 브레이크 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

으면 디스크를 계속해서 죄는 기존 방식과

이와 같이 제동장치와 운전자지원시스템

달리, 디스크를 빠르게 잡았다 풀었다를 반

간의 협조 제어 기능은 향후 자율주행자동

복해 최적의 제동효과를 얻는 장치다.

최초 브레이크시스템은 `슈 브레이크`로

정도로 친환경자동차를 구현하는데 필수적 인 장치다.

차 구현에 있어 필수적이다. 카메라, 초음파,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이

여 속력을 줄이는 방식이었다. 이후 1800년

전자차체제어장치(ESC)는 ABS에서 한

레이더 등의 센서를 통해 외부 상황을 인지

자 세계 두 번째로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

대 후반 `밴드 브레이크`가 나타났다. 바퀴

발 더 나간 것이다. 다양한 센서로 차체가 현

하고, ECU로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고 해도,

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바

구동축에 브레이크 드럼을 설치하고 밴드

재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를 정확히 파악

실제 차량을 움직이는 부분이 말을 듣지 않

있다. iMEB(Integrated Mobis Electronic

를 감아 밴드를 조이면 구동축의 움직임을

하고, 그에 최적화된 제어 성능을 발휘한다.

는다면 자율주행은 결코 이뤄질 수 없기 때

Brake)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기존 회생제

멈추게 하는 방식이었다.

ESC는 제동 시에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문이다.

동 브레이크시스템을 이루는 여러 부품을

벽돌모양 마찰제인 `슈`를 타이어에 밀어붙

현대적 제동장치는 1900년대 들어 나타 나기 시작했다. 우선 `드럼 브레이크`는 휠

일반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기 위 해 계속해서 작동한다.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차 등 모터를 동력원으로 삼는 친환경차도

Lee's Auto Body

남부뉴져지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해 원가 및 중량을 30% 이상 줄인 첨단 제동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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