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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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제 239 호 2016년 8월 26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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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받은 ‘야동’에 신세 망친다 지난 주 뉴저지 주에서 아동 포르노 사진 이나 동영상을 소지하고 배포한 용의자 40 명이 체포되고 펜 주에서도 같은 날 2명의 용의자가 적발되면서 이에 대한 각별한 주 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각종 파일을 다운로드 받

뉴저지·펜주 40여명 체포…전직 교사도 포함

호 등 자세한 신상명세가 모조리 공개된다.

아동포르노 소지만으로 성범죄자 될수 있어

상을 대중에게 공개하도록 하는‘메건법’ 을

웹사이트서 주변에 사는 성범죄자 검색가능

등에 대해 10년간 주소지를 주민에게 공개

미국은 지난 1996년 성범죄자의 개인 신 제정해 상습강간범과 성폭행범, 성도착자 하도록 하고 있다. 이 제도는 현대판‘주홍글씨’ 라는 논란

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기 때문에 자칫 호기 심에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음란물을 다운

카운티 윌리스터 타운십에 거주하는 인물

실제 지난 2008년에는 텍사스 주에서 한

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2003년 연방 대

받고 친구에게 전송해 주다가는 아동 성범

들로 지난 1일부터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

병원의 내과과장까지 지낸 한인의사가 아

법원이 합헌 결정을 내림으로써 사생활 침

죄자로 적발돼 신세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

사 끝에 18일 전격 체포됐다.

동 포르노물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사례

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국 50개 주가

다. 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웃에 이런

당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1000여장

도 있다. 당시 그 의사는 연방세관이민단속

모두 이 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부모와 아동 양

범죄자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사전에 자

의 DVD와 USB메모리, 하드디스크 등 각종

국(ICE) 산하 사이버수사대의 제보로 검찰

육자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성폭행 가해자로

녀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저장장치에 보관되어있던 아동 관련 음란

의 수사가 이루어져 드러나게 된 것으로 알

부터 좀더 적극적으로 자신과 아이들을 보호

대비하는 일도 일반화 됐다.

물들을 찾아냈다. 범인들은 저장장치에‘아

려져 인터넷에서의 무분별한‘야동’다운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실제 어린 자녀를 둔 한인 부모들도 메

이번에 뉴저지에서 체포된 이들 용의자

시안 4yo’등과 같은 글씨로 목록을 매겨 분

가운데는 전직 펜주 학교 교사도 포함되어

류를 해 놓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처벌 강도는 세다. 아동과 청소년의 인권

간법 홈페이지(www.pameganslaw.state.

있고 학교 구역 관리인도 있어 충격을 안겨

들이 저장하고 있던 5만개 이상의 사진과 비

보호를 중시하는 법 때문이다. 연방법은 아

pa.us)에 접속해 같은 동네에 위험 인물이 있

주고 있다. 뉴저지 주 경찰당국은 아동 포르

디오 중 약 5000개에서 나체 아동과 아동을

동 및 청소년 음란물 관련 범죄자는 최소 15

는지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이들이 많

노 사진이 인터넷에서 유포된다는 정보를

성적으로 묘사한 사진, 성인이 아동을 성폭

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규

다. 5세의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모씨도

입수하고 지난 6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해 왔

행하는 장면 등을 찾아냈다.

정하고 있다.

“아동과 관련된 성 범죄자가 같은 동네에 산

다. 뉴저지 주 법에 따르면 아동 포르노 사진

아동 음란물에 대한 경찰의 주 단속 대상

또한 아동 음란물은 물론 성폭행 관련 행

다면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최대한 접근

25장 이상을 배포한 것이 확인되면 5년 감

은 음란물 제작자나 유통자이지만 동영상

위로 범법자가 될 경우 메간법(Megan’s

을 차단할 것” 이라며“범죄가 발생한다면 전

옥형에 처한다.

과 사진 파일을 휴대전화나 PC에 보관만 하

Law)에 따라 웹사이트에 명단과 사진은 물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일이 되기 때문에 만

고 있어도 처벌될 수 있다.

론 현재의 거주지와 직장, 자동차 모델과 번

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펜 주에서 체포된 2명의 용의자는 체스터

MVC <뉴저지 주차량국> 온라인서비스 거래 수수료 면제 뉴저지주,내년부터 AAA서도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10월1일부터

차량등록 가능

MVC 웹사이트를 통해 운전면허증을 갱신

오는 10월부터 뉴저지주차량국(MVC) 웹

비용을 크레딧카드나 수표로 지불할 경우

사이트를 통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차량

발생되는 거래 수수료(Transation fee)를 면

등록증 갱신 등 온라인 서비스 이용시 발생

제해주기로 했다.

하거나 차량 등록증을 갱신할 때 들어가는

되는 거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내

아울러 내년 1월1일부터 차량등록 서비

년부터는 차량등록을 AAA(미자동차협회)

스를 MVC는 물론 AAA(미자동차협회) 사

사무실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무실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또한 유권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는 24일

등록과 장기 기증 의사 여부에 대한 등록을

기자회견을 열고 갈수록 주민들의 불평 목

매번 운전면허 갱신 때마다 다시 등록 했던

위켄드다이어리 벅스카운티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에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MVC 이용 개선 방안

절차를 간소화해 운전면허 최초 취득시 한

퀼트(Quilt)쇼가 한창 진행중이다.

을 발표했다.

번 만 등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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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A3

남부뉴저지 추석대잔치 풍성

필라 순회영사업무 성료

9월 10일, 송편나누고 야시장도 부활

총258건 처리…갈수록 민원인 늘어

오는 9월 10일(토) 체리힐제일교회 부설

태권도 안무공연, 고전무용단, 초청가수

패밀리센터에서 열리는 남부뉴저지한인

공연을 비롯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지역

회 추석대잔치의 행사 내용이 확정·공개

주민 노래자랑 대회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

됐다.

는 K-POP공연을 끝으로 마무리가 될 예

남부뉴저지 추석대잔치는 매년 많은 수

정이다.

의 지역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 인사들까지

이외에도 행운권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

대거 참석하면서 필라 한인사회의 대표적

항공권(서울여행사 후원)과 대형TV 등 다

인 행사중의 하나다.

양한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행운권은

한인회 측은 우선 올해 추석대잔치에서

개당 1달러.

▲ 제4회 필라지역 순회영사업무가 25일(목) 필라한인회관에서 진행됐다.

는 최근 몇 년간 중단했던 행사장 야시장 프

노래자랑 예선은 9월 3일(토) 오후 7시

올해 네 번째 필라델피아지역 순회영사

하고 왔는데 예상 밖으로 시간이 많이 걸려

로그램을 다시 되살려 야외행사와 먹거리

체리힐에 있는 비원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업무가 25일(목) 북부 필라 라이징선 애브

다음 순회영사업무까지 미뤘다” 며 발길을

장터를 복원하면서 오후 3시부터 시작하

다. 예선에서 1세대와 2세대를 구분해 각 5

뉴 선상에 있는 필라한인회관에서 열렸다.

돌렸다.

는 1부 행사를 대부분 야외에서 진행하기

팀을 선발 한 후 행사 당일 결선을 치른다.

로 했다.

성종선 준비위원장은“한인회 임원들과

영사업무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치러졌다.

장병기 필라한인회장은“영사업무 자체 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업무를 보러 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패밀리센터 내부

행사 준비위원들이 수시로 모여 행사 진행

이번 순회영사업무에서는 여권업무 50

시는 분들이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만

로 자리를 옮겨 기념식을 거행한다. 한인회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며“커뮤니티 최대

건과 공증업무 47건, 재외국민등록업무

을 토로하기도 했다” 며“개선책을 모색해

는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 전원에게 추석 송

의 행사인 만큼 풍성하고 차질 없는 행사가

23건, 가족국적업무 89건, 국적업무 20건,

좀 더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기다리는

편을 제공해 함께 나누는 추석 분위기를 돋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 밝혔다.

병역 4건, 상담업무 25건 등 총 258건이 처

시간을 최소화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

한편, 남부뉴저지 한인회는 이번 행사에

리돼 지난 6월의 총 249건에 비해 소폭 증

는 또“주말에 영사업무를 하는 방안도 제

기념식 행사에는 도널드 노크로스

참여해 부스를 설치할 업체를 모집하고 있

가했다. 하지만 지난 4월에 진행된 순회영

기되고 있어 조심스럽게 검토 중” 이라며

(Donald Norcross) 연방 하원의원고 수

다. 한인회에 500달러 이상을 후원하는 업

사업무에서 처리된 215건에 비해 대폭 늘 “한인회에서 동포사회가 구심점을 갖고 가

잔 신 앵글로 캠튼카운티 프리홀더, 척 칸

체는 무료로 부스가 제공되며 일반 업체는

어나 영사업무 시간 내내 민원인들이 몰려

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기

(Chuck Cahn) 체리힐 시장, 데이빗 오 필라

부스당 100달러의 비용을 내면 된다.

북새통을 이뤘다.

울여 달라” 고 당부했다.

운다는 계획이다.

시의원 등 정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성종선 준비위원장 856-281-

여권 업무를 보기 위해 한인회관을 들렀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축하 공연에는

5349 / 행사부스 609-724-6267 / 노래자

던 이모씨는“다른 약속이 있는 상태에서

랑 856-313-3232

영사업무를 금방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사물놀이와 난타공연, 어린이 고전무용단, drShin_ad_hours_kw copy.pdf

1

8/23/16

9:41 PM

다음 순회영사업무는 오는 10월 27일 (목) 열릴 예정이다. 문의 267-334-0877


A4

로컬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한국학교 선생님 한자리에

장학생 모집 마감 임박

동중부지역 한국학교 교사연수회 개최

서재필재단, 한인회 우수학생 선발중

▲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가 지난 20일 글렌사이드에 있는 아카디아대학에서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제15회 재미한국학교 교사

터 호평을 받았다.

한 교구제작’ , 유펜대학교 한

연수회’ 가 지난 20일 글렌사이

이날 주제강연은 한국외국

국어 강사 정지영 박사의‘혼

드(Glenside)에 있는 아카디아

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이

합능력(Mixed-Ability) 교실

대학교(Arcadia University)에

자 현재 럿커스 대학에 교환교

을 위한 활동 및 교수사례’ ,한

서’ 에서 개최됐다.

수로 재직 중인 채호석 교수가

국외국어대학교 채호석 교수

이번 연수회는 재미한국학

맡아‘한국문학을 통한 한국

의‘실례를 통한 외국인을 위

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설

어 교육’ 을 주제로 강연을 펼

한 한국문학교육’ , 임마누엘

인숙)가 주최하고 필라델피아

쳤다. 채 교수는 강의에서 한국

한국학교 교사 김수현 선생

한인회(회장 장병기)와 아카디

어 교육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

의‘백범의 발자취를 따라서

아 대학교가 공동후원했다.

고 한국어 교육에서의 문학작

본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야기

협의회 산하 각 한국학교 교 사들과 관계자 약 80여명이 참

품의 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안 ‘왜?’생각을 넓혀가는 역사수 업’ , 김채영 재와동포재단 뉴 을 제시했다.

석한 연수회는 교사 연수회의

이어진 분반강의에서는 임

욕 주재관의‘재외동포재단

성격에 걸맞게 대학교 캠퍼스

마누엘 한국학교 교감 이경애

맞춤형 사업 설명’ 등 다양한

에서 실시돼 참석 교사들로부

선생의‘초급반 아이들을 위

주제로 진행됐다.

현재 필라한인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를 선택해서 응모해야 한다. 최종 선발

장학생 모집의 마감 시한이 짧게는 열

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터뷰를 실시한

흘, 길게는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다. 선발된 장학생에 대해서는 오는 10

따라서 장학생 선발에 지원을 원하는

월 8일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

학생들은 최대한 빨리 서류 준비를 마

재필재단 장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장학

치고 접수를 서둘러야 한다.

금 수여식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먼저 서재필기념재단에서 진행하고 있

지역 사회 최대 장학행사인 필라한인회

는 ‘2016년 서재필재단 장학생’ 모집

장학생은 오는 10월 1일(토) 접수가 마

은 오는 9월 9일(금)로 마감된다. 이

감된다.

장학금은 공식 규모만 1만 6000달러

선발 대상은 필라를 비롯한 남부뉴저

로 1인당 1000달러에서 2000달러씩

지, 델라웨어 주 등에 거주하는 12학년

지급된다. 올해로 18회째 맞는 서재필

학생(올해 9월 기준)이다. 제출서류는

재단 장학생은 고등학생이 아닌 2016

한인회 지정 신청서와 최근 학교성적

년 9월 현재 대학이나 대학원 혹은 그

사본, 최근 SAT성적 사본, 추천서, 자

에 상응하는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

기 소개서, 에세이, 특별과외활동 내용

을 대상으로 한다. 제출 서류는 자기소

등이다.

개서와 이력서, 학교 성적표, 추천서,

에세이는 지난해와 같이 영어 1500단

“Who is Dr. Jaisohn to me" 또는

어 정도로 ‘현재와 미래의 목표가 무엇

"The significance of Dr. Jaisohn's

인가’와 ‘대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공부

ideal to Korean Americans"를 주제

하고 싶고 어떤 직업을 갖기 원하는지,

로 한 영문 에세이, 경제적인 도움이 필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요한 사실 입증서류 등이다.

기술하면 된다.

신청 서류를 보낼 때는 겉봉에 ‘헬렌리

문의 서재필재단 215-224-2000

장학금’ 혹은 ‘현봉학 기념 장학금’ 등

jaisohn.org / 한인회 장학위 215-

응모분야명을 표시해야 하며 한 분야

820-3573 kaagpsf.org

대잔치

2016 대남부뉴저지 한인회 사 주요행씨 름,

씨름. 팔 기차기 제 줄다리, 음식부스 앞마당

Chu Suk Festival 2016. 9. 10(토) 3:00-9:30pm

체리힐제일교회 부설 패밀리 센터

1995 E. Marlton Pike (Rt. 70) Cherry Hill, NJ, 08003

각종 대회

무료 송편

오후 5시 30분에 제공

/ 씨름대회, 팔씨름,제기차기, 줄다리기 씨름과 팔씨름( 남,여 각 체급별-상품 ) 제기차기(1,2,3등 준비)으로 하였습니다.

각종공연 / 사물놀이, 난타공연, 어린이 고전무용단, 태권도 안무공연, 고전무용단, 초청가수 공연, K-pop 공연

추석대잔치의 꽃 노래자랑

예선 : 8월 27일 (토) 7 PM (비원) 본선 : 추석행사 당일 대상 : 1세대, 2세대 구분하여 각 대상, 금상, 은상, 참가상 예선문의 : 성티나 부회장 (856-313-3232)

행운권 추첨 행운권 $1로 참가하여

한국왕복 항공권, 대형 TV와

추석축제를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푸짐한 상품을 준비하였습니다. RAFFLE TICKET 추첨 행사도 참석하여 행운의 주인공이 되세요.

메인스폰서

행사 순서

제1부 야외행사 ( PM 3:00 – 5:30) – 야외행사 및 먹거리 장터 제2부 기념식 ( PM 6:00 – 7:00 ) – 실내 행사, 떡나눔 제3부 추석잔치행사(축하 공연 PM 7:00 – 8:30, 노래자랑 PM 8:30-9:30)

부스후원 문의

광고 및 후원은 8월 31일 이전에 신청하실 경우 브로셔에 광고 및 배너 제공. 부스 금액 : 음식 /스낵/판매/ 홍보부스 $100 신청 : 황재진 수석부회장 (609-724-6267), 윤혁진 체육부장 (609-224-3831) 오후 3시 이후 전화요망

자원봉사자 모집

: 행사준비 부터 행사당일 수고해 주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한인회 T-SHIRTS와 자원봉사 CERTIFICATE를 드립니다. 자원봉사문의 : 856-281-5349, 856-313-3232

광고/행사문의

: 성종선 준비위원장(856-281-5349) 한인회 웹사이트 snjkorean.org // snjkorean27@gmail.com 에서 참고하세요.

후원: 재외동포재단, 뉴욕총영사관

주최 대남부뉴저지한인회 회장 김정숙 이사장(대회장) 김헌수 준비위원장 성종선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Southern New Jersey


로컬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청소년음악경연대회 마감임박

금주의 업체정보

WEEKLY MARKET NEWS

9월 3일까지 접수해야…10일 제이콥스뮤직서 경연 필라지역 청소년들이 음악적 재능을

만일 반주자가 필요할 시 2주전까지 반

마음껏 펼칠‘제17회 한인청소년 음악경

드시 연락해야 하고 별도로 반주료 40달

연대회’ 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러를 지불해야 한다. 일반 참가비는 45달

이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

러며 참가 접수기간은 7월 1일부터 9월

는 9월 3일까지 접수를 마쳐야 한다.

3일까지며 대회 2일전까지 참가 시간을

필라델피아한인음악인협회(회장 이

개별 통보하게 된다. 경연의 심사는 전 현

경숙)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직 음대 교수 또는 음악계 권위자가 심사

10일(토) 윌로우 그로브에 있는 제이콥스

위원으로 나서게 되며 전체 대상에게는

뮤직에서 열리게 된다.

500달러의 장학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각

아모레화장품 첼튼햄 H마트건물에 있는 아모레화장품에서는 9월을 맞아 슬리핑 뷰티(Sleeping Beauty)’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나 퍼밍 슬리핑 마스크, 브라이트 리뉴 캡슐 마스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라네즈 워터뱅크 수 딩 젤 시트 마스크 1매를 무료로 증정한다. 워터뱅크 수딩 젤 시트 마스크는 빈틈없이 피부를 감싸안아 피부 긴장을 풀어주는 하이드로 겔 타입의 보습 수딩 마스크다. 문의 215-635-1471

이 대회는 필라지역 청소년들의 음악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가 수

적인 재능과 소질을 향상시키고 실력있

여된다. 또한 전체 입상자를 위한 연주회

는 예비 음악가들을 발굴해 차세대 유망

도 별도로 개최된다. 단, 장려상 입상자는

H마트

연주자로 육성한다는 취지다. 필라를 중

제외. 경연 결과는 참가자에게 우편으로

H마트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백투

심으로 하는 델라웨어밸리지역의 6세 이

통보되고 입상자 연주회는 같은 달 24일

스쿨 상품을 내 놓고 빅세일 이벤트를 진행

상 18세 미만의 한인 청소년이면 누구나

(토) 오후 7시 30분 첼튼햄장로교회에서

하고 있다.

지원 가능하다.

열린다.

행사는 오는 9월 5일까지 진행되며 각 매

경연 부문별로는 성악부문(12세이상

참가 신청서는 전화(267-235-6458)

장내에 헬로홈 카탈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18세 이하만 신청 가능)와 기악부문(피아

나 이메일(sarahleethoven@gmail.com)

이외에도 올리비아 유기농 스프링 믹스와

노, 현악, 목관, 금관)으로 나눠지며 연령

로 신청하면 된다.

베이비 시금치 등의 상품에 대해 바이 원

별로는 유년부(6~8세), 초등부(9세~11 세), 중등부(12~14세), 고등부(15~18세) 로 나눠 치러진다. 경연 요령은 자유곡 1곡으로 치러지며 모든 곡은 악곡 구성상 10마디 이내의 반

겟 원 프리(Buy One Get One Free)행 <청소년음악경연대회>

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시: 9월 10일(토)

문의 215-782-1801(Elkins Park)

장소: Jacobs Music

215-949-1003(Levittown)

610-734-1001(Upper Darby)

856-489-4611(Cherry Hill)

(1135 Easton Rd. Willow Grove, PA 19090)

복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반복 없이 암보

신청마감: 9월 3일(토)

(악보를 보지 않는 것)로 연주되어야 한다.

문의: 215-873-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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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펜주 그로서리 와인판매 시작

고향 농산물 몰려온다

샵라이트, 애크미, 자이언트 등 84개

팔도유기농 추석맞이 농수산물 대잔치

를 갖출 계획이다. 또 다른 그로서리 스토어인 애크미(Acme)도 지역

민족의 고유명절 추석을 앞두고

명란젓은 파운드당 30달러짜리

7개 매장에 라이선스를 갖추고 판매 준비 작업에 들

고향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토종

가 19.99달러에, 조개젓(20달

어간 상태다.

농수산물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

러)은 9.99달러, 오징어젓(15

매된다.

달러)은 7.99달러, 어리굴젓

나 레스토랑에 와인 판매가 가능한 라이선스를 승

한국 유기농 농수산물 수출협의

(20달러)은 9.99달러에 각각

인·발급했으며 목록은 주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확

회가 주관하고 고바우식품과 유

할인 판매한다. 또 건도라지, 취

인할 수 있다.

기농원이 주최하는 추석맞이 농

나물, 토란대, 표고버슷, 건고사

새로 개정된 주류유통법은 ▲현재 맥주를 판매

수산물 대잔치가 오는 9월 8일

리, 고구마순, 무말랭이 등 유기

하고 있는 그로서리는 개인당 4병까지 와인을 판

펜 주 정부는 지난 16일 84개의 그로서리 스토어

(목)부터 11일(일)까지 나흘간

농 건나물은 전제품 20% 할인

매할 수 있고 ▲개인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와인

고바우식품 실내매장에서 열린

판매한다.

을 구매할 시 가정으로 직접 배송받을 수 있으며 ▲

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이외에도 부산에서 직송된 효성

레스토랑과 호텔도 업소내에서 마시는 용도가 아

농수산물이 200여 가지나 대폭

어묵은 1봉지 6.99달러에 판매

닌 테이크 아웃용으로도 최대 4병까지 와인을 판매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고 3봉지를 한꺼번에 구매할

올해 6월 펜주 주류유통관련 법규가 80년 만에 대

할 수 있고 ▲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류판매업소

유기농원은 행사장에서 100달

시 9.99달러에 판매한다. 50달

폭 완화된 가운데 최근 들어 지역 그로서리 업체 중

(Wine&Sprits)의 영업 시간 제한과 공휴일, 일요일 영

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전

러짜리 황태포 10마리는 29.99

일부에서 와인을 판매하기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업제한 조치가 전부 없어지며 ▲카지노에서도 하루

남 고흥에서 온 유기농 석류 또는

달러에, 40달러짜리 한국산 대

우선 벅스카운티 페이러스 힐(Fairless Hill)에 있는

24시간, 356일 제한없이 알코올 음료를 파내할 수 있

유자 한과를 무료로 증정한다.

구포도 19.99달러로 대폭 할인

샵라이트(ShopRite)가 지난 주말부터 와인을 판매하

고 ▲주유소에서도 맥주 식스팩을 판매할 수 있도록

또 박스당 50달러짜리 지리멸치

해 판매할 예정이다.

기 시작했다. 샵라이트는 조만간 각 매장에 레스토랑

영구 라이선스를 발급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

는 29.99달러에, 35달러짜리

이외에도 전남 영광굴비와 참민

라이선스를 갖추고 와인을 판매할 수 있도록 법적인

고 있다.

고바멸치는 24.99달러, 30달

어, 우럭, 제주산 갈치, 간고등

이외에도 ▲맥주 제조업자와 주류생산업체들도

러짜리 다시멸치는 19.99달러

어, 손질한 가자미, 코다리, 도루 묵 등 건어물들도 대폭 할인된 가

▲ 펜주 정부가 지난 16일 주내 84개 그로서리 스토어 등에 와인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플로우어타운(Flourtown)에 있는 자이언트

파머스 마켓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주정부

에 판매하면서 고바멸치와 지리

(Giant)도 이미 와인 판매 라이선스를 갖추고 판매 준

가 운영하는 주류판매업소에서도 고객 로열티 프로

멸치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격에 구매할 수 있다.

비작업에 들어갔다. 자이언트는 향후 60일에서 90일

그램이나 쿠폰제도, 스페셜 할인행사나 세일 행사 등

는 50달러에 한정 판매한다.

문의 201-745-1006

이내에 매장에서 와인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인벤토리

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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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든 강의는 온라인화 되어 있음 2. 결석시 집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받을 수 있음 3. 수업이 이해되지 않았을 경우 집에서 무제한 강의를 받을 수 있음 4.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Helping session

Home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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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숙제는 각 교사가 직접 채첨하고 분석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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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 진학시 Free College Common Application Essay Review 2. 동계 SAT 캠프 수강시 여름 학기 수업료 전액 크래딧.

◆ Preferred Program 선택시에는 실지 시험 또는 분반고사에서 SAP/PSAT 1250점 이상 (영어 600점 이상) 의 점수를 획득하여야 합니다. ◆ 보장 점수를 획득한 후에도 만점을 목표로 하는경우 지속적으로 수업을 받을 수있습니다. (교재비만 부과) ◆ SAT/PSAT 준비반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필히 학교에서 Algebra 2와 Geometry를 이수하여야 합니다.

박인원장 유펜수학전공

학생직접지도 / 엑셀 SAT 교재 집필 28년간 SAT 입시분석 및 상담


로컬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국립공원관리국 설립 100주년

브레이니비 가을프로그램 시작

이번 주말 무료입장이벤트…각종 행사진행 생했다.

9월 12일 개강…학생 개인별 맞춤형 레슨

요세미티 보호법이 통과된 1864년, 미국은 남북전쟁을 겪 고 있었다. 이 참혹하고 절박한 시대에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 햄 링컨(1809~65)은 굳이 자연 을 지키겠다고 법을 제정했다.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1872 년은 이른바 서부개척시대였다. 미국이라는 국가가 채 정립되기 전에 미국은 자연을 보호하려고 법을 만든 것이었다. 이후 1916년 국립공원관리국 (National Park Service)가 설립 지난 25일로 미국국립공원관

국립공원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리국이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미국이 법으로 보호한 최초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립공

의 자연은 요세미티(Yosemite)

현재 국립공원관리국이 관리

원관리청은 25일부터 일요일인

였다. 1864년 캘리포니아 주 정

하고 있는 사이트는 국립공원과

28일까지 전 미국의 국립공원을

부가‘요세미티 보호법’ 을 의결

역사 유적지 전쟁 기념지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

했고, 이에 따라 주립공원(State

포함 405곳에 달한다.

국립공원관리국은 올해 초부

Park)이 탄생했다.

됐고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공원 관리가 시작됐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만 명

터 전세계 각 지역에서 국립공원

그로부터 8년 뒤 미국은 주 정

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자원봉사

100주년 행사를 곳곳에서 진행

부 차원의 법률을 연방정부 차원

자만도 24만 명이다. 국립공원

하고 있는데 미국 국립공원 100

으로 격상시켰다. 이로써 미국

(National Park)이라는 이름이

주년을 전 세계가 기념하는 이유

최초, 아니 세계 최초의 국립공

붙은 곳은 그 중 59곳이다. 상당

는 미국 국립공원의 역사가 세계

원 옐로스톤(Yellowstone)이 탄

수가 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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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개인의 맞춤형 레슨으로 유명

교사진으로 수업을 진행해 학습 신

한 브레이니비 학원이 오는 9월 12일

뢰도도 높다. 이외에도 학 학생들의

(월)부터 가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학교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교육 진

노스웨일즈에 있는 브레이니비 학

행과정을 모니터 하기도 한다.

원은 변경된 시험법에 알맞은 교육

고등학생을 위한 ACT/SAT 프로그

과정과 학생들을 학습 경험을 최대

램도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프

화하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

로그램으로 구성해 적성 검사 등을

육 시스템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집

통해 개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전

중 교육을 실시한다.

략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학생이 취약

교육학을 전공하고 공인 교사자격

한 부분을 찾아내서 해결하는 수업

을 소유한 김소희 원장은 “학생 한

방식으로 학생 개인에 대한 맞춤형

명 한 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교육 솔루션을 제시해 어떤 시험에

관찰한 뒤 그 학생에 맞는 접근 방식

도 자신있게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

으로 지도하고 있다”며 “IEP미팅이

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 스페셜 교육서비스, ESL, 504플

또한 교사 대 학생 비율을 1대 6 미

랜 등 다양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만으로 유지하는 소규모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문의

운영하고 무료 독서 진단 검사와 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에 맞는 개별적인 교육 계획안으 로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브레이니비 러닝센터>

주게 된다.

전화: 215-859-1623

게다가 현직에서 학생들을 가르쳤

주소: 279 Dekalb Pike

던 경험이 풍부한 공인 자격을 갖춘

North Wales, PA 19454

2016년 가을학기 개강 9월 10일 (토) ~ 11월 26일(토) 4학년 ~ 12학년

개설 과목 초중고등 학교 영어 수학 실력 양성반 ◆ SAT/PSAT 준비반 ◆ 대학 진학을 위한 입학원서에세이 지도반 ◆ 온라인 에세이 강의 ◆

• 2015 SAT 2400 Perfect Score

Jesse Xu (Great Valley), Janie Wang (Enloe, NC),Michael Fan (Conestoga)

•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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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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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Master of

Treatment Master of

Service

Master of

Teamwork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015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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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펜주 경제 실적 하위권

데이빗 오, 경제협력위해 한국행

가버닝닷컴, 각 주별 순위서 39위

영사관과 삼일절 100주년 행사 유치도 협의 에 걸친 필라시의 투자기회 제공 설명 등

가버닝닷컴은 지난 2013년에도 같은 조

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를 진행한 바 있다.

▲ 펜실베니아 주지사 탐 울프(Tom Wolf)

올해 조사에서는 매사추세츠 주가 1위에

필라시의회는 한국이 뉴욕이나 워싱

올랐으며 오리건주와 델라웨어주, 콜라라

턴 DC, 로스앤젤리스 등 타 대도시와는

도주, 켈리포나이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는데 반해 필라

하위는 웨스트 버지니아주가 뽑히는 불명

시는 상대적으로 한국과의 국제 교류가

예를 안았으며 알래스카와 와이오밍, 뉴멕

저조한 상태라고 인식하고 한국 국제무

시코,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역협회와 무역투자진흥협회 등 유관기

알라바마, 커네티컷, 아리조나, 노스 다코타

관을 방문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

주 등이 40위권 밖에 등록됐다.

획이다.

가버닝 닷컴은 이번 순위와 함께 상위 10

데이빗 오 의원은“한국과의 교류확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제 실적이 미국 내

개 주와 하위 10개주의 주지사 지지도도 함

대를 위해 초대해 준 한국 정부에 감사한

에서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

께 조사해 발표했는데 1위에 오른 메사츄세

다” 며“필라시에 좀 더 많은 일자리를 창

났다.

츠는 찰리 베이커(Charlie Baker, 공화) 주지

출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

필라의 유력 매체‘필라델피아 메거진

사가 72%에 이르는 지지도를 나타냈다. 가

데이빗 오(사진) 필라시의원이 필라시

(Philadelphia Magazine)’ 이 지난 22일 자

장 낮은 지지도를 기록한 주지사는 커네티

와 한국과의 국제 무역 증진과 관광객 유

이와 더불어 현재 필라지역 한인사회

사의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보도한 자료에

컷주의 데니얼 몰리(Dannel Malloy, 민주)

치, 투자 확대를 위해 28일 한국으로 떠

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사관 유치에 대해

따르면 펜 주는‘가버닝닷컴(Governing.

주지사로 29%에 머물렀다.

난다.

서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

com)’ 에서 조사한 경제퍼포먼스 순위에서 전체 50개 주 중 39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뉴저지주는 24위에 랭크 됐다.

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필라시의회에서 글로벌 기회&창조,

다. 이외에도 한국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혁신경제 의장을 맡고 있는 오 의원의 이

1919년 삼일독립운동에 이어 필라에서

번 한국행은 한국 외교부의 초청으로 이

펼쳐졌던 대한독립만세 행진 100주년을

루어졌다.

맞는 2019년에 필라에서 국제적인 대규

이 조사는 지난해 실업률과 함께 2014년

펜주는 CNBC에서 발표한‘사업하기 좋

과 2015년 사이의 실업률 변화, 1인당 GDP,

은 주(Top States for Business in 2016)’ 에서

2014년과 2015년의 1인당 GDP변화 비율,

도 33위에 머무른 바 있다. 이 조사는 주거

오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필라

주민 1인당 개인 소득의 변화 비율, 2016년

비용(Cost of living)과 사업친화성(business

시 간의 무역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

들어서 일자리가 증가한 비율 등 6개 부문에

friendliness) 등 60개 부문에 대한 점수를 매

과 기술분야와 음악, 영화, 엔터테인먼

서 점수를 환산해 순위를 매겼다.

겨 순위를 가렸다.

트, 관광, 생산, 천연가스 등 다양한 분야

모 기념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를 요 청할 예정이다. 오의원의 이번 한국행에는 보좌관인 로이스 강씨가 동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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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Life Auto & Home is a brand of Metropolitan Property and Casualty Insurance Company and its affiliates: Economy Preferred Insurance Company, Metropolitan Casualty Insurance Company, Metropolitan Direct Property and Casualty Insurance Company, Metropolitan General Insurance Company, Metropolitan Group Property and Casualty Insurance Company, and Metropolitan Lloyds Insurance Company of Texas, all with administrative home offices in Warwick, RI. 1602-414366 CS L0216456508[exp0119][All States][DC] © 2016 MetLife Auto & Home PEANUTS © 2016 Peanuts Worldwide LLC


로컬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한인 등 아시안 ACT점수 최고 36점 만점에 평균 24점…모든 과목 성적 가장좋아 ■2016 ACT 시험 인종 및 과목별 평균 성적

전국

뉴욕

인종

영어

수학

읽기

과학

총점

23.3점·백인 21.9점, 수학은 아

아시안

23.3

25.0

23.7

23.6

24.0

시안 25.0점·백인 21.7점, 읽

흑인

15.8

17.0

17.4

17.2

17.0

기는 아시안 23.7점·백인 22.8

히스패닉

17.6

18.8

19.2

18.9

18.7

점, 과학은 아시안 23.6점·백인

백인

21.9

21.7

22.8

22.1

22.2

22.1점으로 모든 과목에서 아시

평균

20.8

20.1

20.6

21.3

20.8

안이 백인을 앞질렀고 특히 수학

아시안

25.1

27.4

25.6

25.3

26.0

에서는 아시안과 백인 간 격차가

흑인

18.6

19.6

20.2

19.3

19.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

20.6

21.5

22.1

21.4

21.5

아시안 학생들의 전국 평균점수

백인

23.9

24.4

25.1

24.4

24.6

는 2012년 23.6점, 2013년 23.5점,

평균

23.2

23.9

24.4

23.9

23.9

2014년 23.5점, 2015년 23.9 등 큰

아시안

26.4

27.9

26.4

25.7

26.7

변화가 없었다.올해 시험을 통해

흑인

16.8

18.2

18.2

17.6

17.8

영어, 수학, 읽기, 과학 등 모든 과목

19.1

20.5

20.5

19.7

20.1

백인

24.1

24.2

24.9

13.6

24.3

에서 대학수학 능력을 갖춘 학생비

평균

22.7

23.3

23.5

22.5

23.1

뉴저지 히스패닉

과목별로 보면 영어는 아시안

<자료출처=ACT>

율은 아시안이 60%로 가장 높았 고 백인은 49%, 히스패닉은 23%, 흑인은 11%에 불과했다.

SAT와 함께 미국 양대 대학입

성적을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 따

뉴욕주의 학생들의 ACT 성적

학 수능시험으로 운영되고 있는

르면 아시안 고교 졸업생들의 전

은 36점 만점에 평균 23.9점으로

ACT(American College Testing)

국 평균점수는 36점 만점에 24.0

전국 평균 21.3점보다 2.6점이

의 2016년 시험점수를 인종별로

점을 기록, 22.2점을 기록한 백인

더 높았다. 뉴저지주의 경우 평균

분석한 결과 한인을 비롯한 아시

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아시안,

23.1점으로 나타났다. 뉴욕·뉴

안 학생들의 전국 평균점수가 가

백인에 이어 히스패닉은 18.7점,

저지주의 경우 전국과 동일하게

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흑인은 17.0점을 각각 기록했다.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가 각각

전체 평균점수는 21.3점이었다.

26.0점, 26.7점으로 가장 높았다.

ACT 위원회가 24일 올해 시험

취업이민 2순위 영주권 문호 국무부 “10월부터 다시 오픈” 지난 두 달간 2년 반이나 후퇴했

제작에 들어갔다는 통보를 받았

던 취업이민 2순위 영주권 문호

지만 갑자기 우선일자가 후퇴하

가 오는 10월부터 다시 오픈될 것

면서 코앞에서 그린카드를 두 달

으로 국무부가 예고했다.

넘게 기다려야하는 상황까지 발

22일 이민변호사업계에 따르

생했다.

면 영주권 문호를 관할하고 있

이러한 취업이민 2순위의 고통이

는 국무부는 최근 미 이민변호사

두 달 만에 끝나고 10월부터는 다

협회(AILA)와의 정례 회동에서

시 영주권 신청서(I-485)를 접수

"2016~2017회계연도가 시작

하고 심사를 통과해 그린카드를

되는 10월부터는 취업 이민 2순

손에 쥐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위의 비자발급·접수가능 우선일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자 모두 다시 오픈상태로 복귀할

취업이민에는 1·2·3순위에 각

것"으로 전망했다.

4만 개씩과 4·5순위에 각 1만

지난 8월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

개씩 총 14만 개의 영주권 쿼터가

이민 2순위 비자발급·접수가능

새로 배정된다.

우선일자가 2014년 2월 1일로

취업이민 신청자들은 새 회계

무려 2년 6개월이나 늦춰진 데 이

연도에도 1단계인 노동승인

어 그 다음달에도 이를 유지하면

(PERM)만 받으면 2단계인 취

서 취업이민 2순위가 취업 이민 3

업이민청원(I-140)과 3단계 영

순위보다 영주권 처리가 늦어지

주권신청서(I-485), 노동허가(I-

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민

765)와 사전여행허가(I-131)를

변호사들에 따르면 일부 취업이

동시 제출해 그린카드를 받기 전

민 2순위 영주권 신청자는 지문

에 콤보카드를 받아 준영주권자

을 찍고 인터뷰를 거쳐 그린 카드

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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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2

로컬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 지미정변호사/노인재산, 재정관리상담

◈ 간호 보조사(CNA)교육생 모집

일시: 8월 26일(금) 9am-12pm

교육기간: 9월 13일 - 10월 26일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1층 상담실

화,수,목 5-9:30pm

주말실습 7:30am-2:30pm

전화예약필수: 아이시스 김 215-572-1234

자격:고졸이상, 영어능통하신분 ◈ 필라음악인협회 행복나눔 미니콘서트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일시: 8월 26일(금) 오후1시

신청서와 스케쥴 (사전등록필수)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문의: 제니 215-572-1234 (ext.10)

박부남 메모리얼홀

PASSi website : www.passi.us

협찬: 필라음악인협회 문의: 215-572-1234

◈ 필라국악원 공연일정 1. 추석잔치 공연

◈ 필라델피아 해군 동지회 정기 총회

일시: 9월 16일(금) 장소: 퀴니드널싱홈

일시: 8월 30일(화) 오후7시

장소: 해군 동지회 본부 회의실

2. 어린이 추석잔치 (유펜 두래와 협연)

안건: 결산 보고 및 회장 선출

일시: 9월 17일(토) 12시

문의: 267-475-7118

장소: 첼튼햄 하이스쿨

* 4시간정도 어린이장구교실

문의: 267-312-4431

◈ 청소년음악경연대회 일시: 9월 10일(토) 장소: Jacobs Music

◈ 필라 매스터코랄 합창단 후원의 밤

1135 Easton Rd.

일시: 9월 18일(일) 오후 6시

Willow Grove, PA 19090

장소: 아리수 연회장

신청마감: 9월 3일(토)

문의: 215-873-6158

문의: 267-474-2609

◈ 갈멜산 기도원 개원 9주년 특별성회

◈ 남부 뉴저지 지역 테니스 모임

강사: 이삭 목사(모퉁이돌 선교회 대표)

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9 ~ 11시

일시: 9월 8일(목) - 10일(토)

장소: Wood Park

2712 Branch Pike.

Cinnaminson, NJ 08077

저녁 7:30, 새벽 6:00

장소: 갈멜산 기도원

6122 N. Lambert St. Phila,

PA 19138

1002 Skippack Pk. Blue Bell, 1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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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609-649-3469 (Ji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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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 국악원 장구/전통무용 무료 강습 일시: 매주 일요일

◈ 유기농원 추석행사

일시: 9월 8일(목) - 9월 11일(일)

장소: 둥지교회 지하

장소: 고바우식품 실내매장

1925 Cheltenham Ave

문의: 267-312-4431 (정세영 단장)

Elkins Park, PA 19027

문의: 201-745-1006

오후 2시(전통무용), 4시(장구) 첼튼햄 애브뉴 (1001 W. 70th Ave.)

◈ 우정 테니스 클럽 회원모집 에어콘이 설치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 남부뉴저지 추석잔치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일시: 9월 10일(토) 3:00-9:30 pm

문의: 267-467-4352 / 215-530-9893

장소: 체리힐제일교회 부설 패밀리 센터

1995 E. Marlton Pike (Rt. 70)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Cherry Hill, NJ 08003

일시 : 매주 월, 목, 토요일 7pm - 10pm

문의: 856-281-5349

문의 : 267-269-8001 (회장 박팔용)

◈ 양일권박사의 디톡스 치료프로그램 일시: 9월 12일(월)~17일(토)

월~금: 오전 10시~5시

토: 오전 10시~2시

장소: 필라 뉴스타트 건강교육원

1620 Pine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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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었던 찜통 더위가 고개를 꺾이는 것 같은 17 일(수) 산행지 인근 지역의 일기예보는 최고 84도, 바람은 시간당 약 12 miles, 습도는 60 퍼센트. 대체로 좋은 날씨가 예상된 바와 같이 산행 시작 지점부터 올려치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시원한 바람이 마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느낌과 함께 산행지, Tom Jones Mountain 의 이름과 같이 그 가수의 유명한 노래가 귓전을 멀리멀리 울려퍼지는 것 처럼 느끼면서 생각보다 쉽게 올랐다. 그래도 여름의 막바지이므로 나무와 숲이 산행 내내 우거진 숲길 산행 코스를 선택하여 더위를 느낄 수 없었고 산 능선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을 온 몸으로 부딪힐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나무 그늘이 없는 지점을 걸을 때에는 뙤약볕이 따가왔다. 점심 식사 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잠시 낮잠을 즐긴 후 막바지의 Blueberry 를 아쉬움 속에 맛보면서 약 9 miles 의 산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끝내고 얼음에 채워진 시원한 수박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면서 귀가 길에 올랐다.

거북이 산행-초보자를 위한 산행(둘째, 넷째 토요일) - 8월 27일 (토) 오전8:00 (필라 지역에 5시 전에 도착) - 첼튼햄 고교 주차장과 LA Fitness(Montgomeryville) - 회비 : $35 (부부 $60) Cattus Island, NJ * 산행 거리 : 약 4 miles (6.4 km) * 산행 시간 : 약 5 시간 * 특 징 : 오르막내리막길이 없는 매우 평탄하고 소나무 잎들이 쌓여서 양탄자 위를 걷는 것 같은 폭신한 느낌을 갖는 코스로서 소나무 밭과 우리 키를 훨씬 넘는 갈대 무리와 어우러진 습지대, 바닷가의 다양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코스임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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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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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600만 건물포함 / 연매상 90만 매매가 13만(네고 가능) / 연매상 35만불 그 외 매물 6개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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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스토어 2개 매매가 12만 / 주매상 6천

매매가 68만불 / 주매상 1만5천 / 건물포함

매매가 32만 / 주매상 7천

매매가 92만불 / 주매상 1만6천 / 건물포함

매매가 55만 / 주매상 1만1천 / 드랍샵 포함

매매가 85만 / 45만 / 95만 외 매물 8개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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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2016년 8월 26일

SECTION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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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들어 아침 날씨가 제법 가을 냄새를 풍기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반팔 차림이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기도 하고

아침마다 유리창에 이슬이 내려있는가 하면 해마저 눈에 띄게 짧아졌다. 이제 8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이번 주말은 여름이 끝나기 전에 골프채를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동네 이벤트도가 보고 바비큐 파티도 해 보자. 9월 5일부터는 가을이 시작이다.

국립공원 공짜로 들어가기

벅스카운티 퀼트 쇼

Free Entrance to National Parks

Bucks County Quilt Show

8월 25일(목)~28일(일)

Bucks County Visitor Center, 3207 Street Road, Bensalem 9월 30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

미국 내 모든 국립공원 및 역사지구 이번 주말은 미국 내의 모든 국립공원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벅스카운티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에서는 퀼

25일은 미국의 국립공원 서비스가 시작된 지 100년째가 되는 날

트(Quilt)쇼가 한창 진행중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퀼트

이다. 미국 국립공원 관리국에서는 이를 기념해 이번 주말 동안 국

쇼는 100여점의 퀼트 작품들이 센터 메인 갤러리에 전시되고 있

립공원을 완전 무료로 개방한다.필라 인근에 있는 국립 공원은 어

다. 벅스카운티에는 4개의 퀼트 길드와 4개의 퀼트 관련 페브릭 스

떤 것들이 있을까? 공원뿐만 아니라 내셔널 히스토릭 사이트도 해

토어가 있는데 이곳에서 퀼트를 배울 수도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

당된다고 하니 웹사이트를 통해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공짜 구경

관하고 있는 벤살렘 퀼트 아카데미에서는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을 해보자. nps.gov

당첨자에게는 대형 퀼트 한 점을 증정하고 행사 수익금을 여성 권 리 신장과 가정 폭력 방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우먼플레이스(A Woman’s Place)에 기부할 예정이다. 경품 행사참가는 티켓당 2 달러.visitbuckscounty.com B3 페이지에 계속…


B2

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클린턴 개인 이메일 추가발견·클린턴 재단 ‘민원창구’ 의혹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잇단 막말 파동으로 그늘에 가려져 있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클린턴 재단’문제 와‘이메일 스캔들’ 이 또다시 대선 쟁점으 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FBI, 클린턴이 국무부에 넘기지않은 이메일 1만5천건 추가 발견 자발적 공개하지 않은 사실 드러나 ‘거짓말쟁이’ 이미지 강화될 듯

근이던 후마 애버딘에게 이메일을 보내, 클 린턴 장관과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 인 왕세자의 면담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클린턴 재단, 클린턴과 기부한 외국 정부 간에 ‘민원 창구’ 의혹

애버딘은 이틀 뒤 밴드에게 이메일을 보내

트럼프 “역사상 가장 부패…당장 폐쇄하라” 비판

“공식적인 경로로 연락했다” 고 전했다. 바 레인 왕실은 재단에 5만달러에서 10만달러

<뉴욕 타임스> 등은 22일 미 연방수사

사이의 금액을 기부했다.

국(FBI)이 이메일 스캔들 수사과정에서 클 린턴의 개인 이메일 서버와 국무부 직원들

‘기후변화 대응’ 과‘가난한 국가들의 공

의 메일보관함 등으로부터 클린턴이 국무

공 서비스’등을 목표로 출범한‘글로벌 이

장관 시절 주고받은 이메일 1만4900건을

니셔티브’ 가 외국 정부의 기부금을 받고 사

추가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이메일들

실상‘민원 창구’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

은 클린턴 쪽이 지난해 국무부에 넘겨준 3

혹을 받을 수 있다.

만건, 5만5천쪽과는 별도다. 제임스 보스버

클린턴은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 워싱턴 연방지법 판사는 이날 이메일 공

클린턴재단이 알제리, 쿠웨이트, 카타르, 오

개를 지시했고, 이르면 10월께 새 이메일 내

만 등의 정부로부터 후원금을 받아온 사실

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밝혀지면서,‘이해충돌 금지 의무’ 에저

클린턴이 지난해 공개하지 않은 이메일

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

이 추가로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대선 길

왔었다.‘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면 기업과

목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뜩

외국 정부의 기부를 받지 않겠다’ 고 지난주

이나 이메일 스캔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선언한 클린턴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빌

오락가락해‘거짓말쟁이’이미지가 박혔 기 때문이다. 클린턴 캠프 쪽은“추가적인 이메일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업무

지난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자 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클린턴이 재단 기금 모금에 관여하지 않겠 다” 고 한발 더 나아가는 등 재빨리 진화에 나섰다.

와 관련된 것이라면 공개되는 것을 분명히

엎친데 덮친 격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직 시절에 재단 기부자를 위해 접촉을 주선

지지한다” 고 밝혔다. 지난해 이메일 스캔들

> 등은 이날 보수적인 시민단체‘사법감

했다고 보도했다. 2009년 6월, 재단의‘클

럼프는 모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아“클린턴

이 터졌을 때 해명을 피하며 위기를 모면하

시’ 가 입수한 클린턴의 이메일을 토대로,

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를 이끌던 더글러

재단은 정치역사상 가장 부패했다” 며 당장

‘클린턴 재단’쪽이 클린턴의 국무장관 재

스 밴드는 당시 클린턴 국무장관의 핵심 측

폐쇄하라고 공세를 펼쳤다.

려 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그동안 궁지에 몰렸던 도널드 트


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B3

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B1면에 이어서…

우크라이나 포크 페스티벌

공원에서의 콘서트

Ukrainian Folk Festival

2016 Concerts in the Park

Ukrainian American Sport Center, 1 Lower State Road, North Wales 8월 28일(일) 오후 12시부터 8시

Einstein Medical Center Elkins Park, 60 Township Line Rd, Elkins Park, Church Road 쪽 입구

호샴로드(Horsham Rd)와 로우어 스테이트 로드(Lower State Rd)가 교차하

8월 28일(일) 오후 5시

는 지점에 있는 우크라이나 스포츠 센터(Ukrainian American Sports Center) 에서는 이번 일요일 우쿠라이나 포크 페스티벌이 열린다. 우크라이나의 독립 25주년을 기념해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각종 전통 문화 공연을 구경할 수 있다. 화려한 색상의 의상과 멋진 라이브 공연들 을 카메라에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게다가 가정에서 만든 우크라이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게임과 공짜 페이스 페인팅도 즐길 수 있다. 입장료가 있는 것이 흠이라 면 흠. 어른 153달러, 학생 10달러 14세 이하 어린이는 공짜. tryzub.org

첼튼햄 타운십에서는 해마다 6월부터 8월까지 윈코트 지역 루트 73 선상에 있는 커티스 수목원(Curtis Arboretum)에서 다양한 뮤지션을 초대해 콘서트를 개최 해 오고 있다.올해도 지난 6월 26일부터 시작해 7월에도 두 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주 일요일은 그 시리즈 중 마지막 공연으로 재즈 그룹인 루 란쟈 앤드 스윙이 지밴드의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공연 장소는 아인슈타인병원 엘킨스파크 (모스재활원, Moss Rehab)다. 오후 5시부터 공연이 시작되니 일찌감치 간이 의 자와 담요를 챙겨 들고 공연장으로 가보자. 만약 공연 당일 비가 내리면 커티스 홀 안으로 장소를 옮겨서 콘서트가 열린다. cheltenhamtownship.org

여러분의 영업소는 안녕하십니까? 위생 인스펙션을 받으실 때 기름 증기물에서 나오는 퇴적물이 오염된 상태로 발견되면 관할 위생당국이 인정하는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는 공인된 회사나 기술자에 의해 전체 배기 시스템을 청소해야 합니다. (법률 11조3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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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로컬&미주월드

B5


B6

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이민 NEWS

취업비자 지연‘변호사 실수 탓’많아 “속 터져” 문서 번역 잘못·누락 등 4명에 1명꼴…추가 서류제출 요구로 신분유지 걱정 이민변호사의 사소한 실수로 인

신청서를 접수하기 전 서류를 꼼

경우, 제출한 교육관련 서류들과

해‘추가 서류제출 요구’ (RFE)를

꼼히 재검토했다면 RFE로 비자 승

신청서 기록이 불일치 경우, 관련

받는 H-1B 신청자들이 적지 않은

인이 늦어지는 없었을 것” 이라며

서류가 누락되는 경우 등이 있다.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10월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같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RFE 통보를 받게 되면 비자심사가 지

1일 시작되는 2017회계연도 시작

2017회계연도 시작을 앞두

을 40일 앞두고 RFE로 인해 비자

고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신청자들은

H-1B 심사가 예년에 비해 전반적

이민 전문가들은“4월1일 시작

체류신분 유지 걱정으로 인해 발

으로 크게 지연되고 있어 많은 신

되는 H-1B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을 동동 구르고 있다.

청자들이 아직까지 비자 승인을

서둘러 신청서를 작성하다 보면

지난 4월 신청서를 제출해 운 좋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

이민변호사들도 사소한 실수를 저

게 추첨에 당첨돼 H-1B비자 승인

나, 비자 승인을 받지 못한 신청자

지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며“RFE

소식을 기다리던 한인 유학생 김

들 중에는 김씨와 같이 이민변호

통보를 받으면, 이민국이 원하는

모씨는 얼마 전 이민당국으로부터

사들의 사소한 실수로 RFE를 받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한 후 부족

RFE를 받았다. H-1B 신청서 접수

경우도 적지 않다.

한 관련 서류를 신속하게 제출하

당시 제출했던 대학 학위관련 번역

H-1B나 L-1비자와 같이 취업

연될 수밖에 없다.

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과 관련된 비자 신청자들은 4명 중

또, 전문가들은“담당 변호사가

김씨는“이민변호사에게

1명꼴로 RFE 통보를 받고 있으나

심각한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니

H-1B 신청서 제출을 맡기면서 학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민변호사의

라면 사소한 실수를 빌미로 이민

위 관련서류 번역도 모두 부탁했

실수가 이유인 것으로 알려지고

변호사를 성급하게 바꾸는 것보다

고, 관련비용도 지불했는데 이제

있다. 이민변호사들이 많이 저지

는 변호사와 상의해 실수를 보완

와서 번역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르고 있는 실수들 중에는 김씨의

해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비자 지

RFE를 받았다” 며“이민변호사가

사례에서 보듯이 학위나 졸업관련

연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고덧

직접 번역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문서의 번역이 잘못됐거나 부실한

붙였다.

서류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민자 임금 20% 더 낮다 나타나 미국 태생의 4.9%에 비해 0.6%포인트 더 낮 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이민자들의 경제활동 참

미국태생 노동자보다 실업률도 0.6%p 낮아

여도가 높고, 구직활동에도 더 열성적이라는 것을 의 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자가 미국시장에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미국 경제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가장 큰

있지만 미국인에 비해 일은 더 많이 하면서도 훨씬 더

요인 중 하나가 이민자라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미 노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이민자가 현재보다 더

CNN 머니는 최근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한 보고서 를 인용해 이민 노동자가 미국 태생 노동자에 비해 평 균 20% 정도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 했다.

많아지면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도 더 늘어나게 된 다는 것이다. 무디스사의 경제분석가 마크 잰디는“힐러리 클린 턴 후보의 경제공약으로 창출되는 일자리의 77%가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 노동자는 주당

이민개혁을 통해 만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 지적

평균 681달러를 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미국

했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더 많은 이민

태생 노동자는 주당 평균 837달러를 벌어들이는 것

자를 받아들이면 노동력 공급이 증가하고, 총 임금 수

으로 나타나 이민 노동자의 임금이 미국 태생 노동자

입도 늘게 된다” 고 말했다.

에 비해 약 20% 더 적었다. 이민 노동자들은 미국 태생에 비해 훨씬 더 적은 임

일자리뿐 아니라 이민자가 미국 인구 증가에도 크 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을 받고 있으나, 일자리를 찾으려는 구직활동에는

CNN 머니는 퓨리서치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

훨씬 더 열성적이었고, 실업률도 미국 태생보다 더 낮

근 수년간 나타나고 있는 미국 인구 증가분의 약 40∼

았다. CNN 머니는 이민 노동자의 실업률은 4.3%로

50%는 이민자가 기여한 것이라고 전했다.


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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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가난한 유색인종을 향한 경찰 폭력의 뿌리는 어디에 있을까? 2 사소한 경범죄의 대가를 누구보다 혹독하게 치르는 저소득층, 유색 인종들

“가끔 잘못한 게 없으면 경찰이 왜 불러세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을 올리느냐였습니다.

우겠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건 완전

대부분 흑인, 저소득층이 사는 지역에 투

범죄학자들이“죄목의 확장(net

히 틀린 말입니다. 경찰이 고심 끝에 수상한

입되는 경찰이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그 동

widening)” 이라 부르는 문제도 생각해볼 대

사람만 불러세우는 게 아니거든요. 유색인

네에 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자주 경찰에 붙

목입니다. 지방 정부, 주 정부, 연방 정부가

미국 형사 제도의 다른 면면이 그러하듯

종들이 사는 동네에 가보면 경찰들은 정말

잡히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퍼거슨 인구

점점 더 많은 행위를 범죄에 포함하고 있습

경범죄로 붙잡히거나 처벌을 받는 것도 유

온갖 이유를 다 갖다 붙여 사람을 불러세우

의 67%는 흑인입니다. 2012~2014년 전체

니다. 전에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거나 아

색인종 저소득층에게 훨씬 빈번한 일입니

고 검문검색을 합니다. 범죄를 저지르거나

인구의 85%가 적어도 한 번은 경찰에 붙잡

주 사소한 주의, 경고만 받고 넘어갔을 경범

다. 형사 제도를 연구하는 로욜라대학 로

무언가 수상한 행동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혔고, 90%는 딱지를 떼거나 법정 소환장을

죄를 저지르면 이제는 무시 못 할 벌금형, 심

스쿨의 알렉산드라 나타포프(Alexandra

않아요.”

받았습니다. 체포된 사람 가운데 93%는 흑

지어 징역형까지 받을 수도 있게 됐습니다.

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찰은 또 예전 같으면 그냥 넘

Natapoff) 교수는 경찰의 이른바‘표적 검 문’ 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먼

겼을 일도 심각한 범죄 다루듯 단속하고 처

저 경찰 개개인의 무의식적인 인종차별 의

체포라고 해봤자 대부분 정말 하찮은 이

“유색인종, 저소득층이 모여 사는 동네에

식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의식

유였습니다. 법무부 보고서에서 발췌한 사

경찰을 집중해서 단속하는 겁니다. 자연히

중에 흑인과 범죄를 더 쉽게 연관 지어 생각

례를 한 번 보시죠.

경범죄로 붙잡힐 확률이 높아지죠. 경범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

적입니다. 예전에는 노란불에서 아슬아슬

로 처벌을 받았을 때 받는 부담도 유색인종

해서도 드러났습니다. 경찰도 예외가 아니

하게 교차로를 지나가거나 사실상 지나는

저소득층에는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당장

라면 운전을 하는 흑인이든 길을 걸어가는

경찰관들이 자주 사용하는 경범죄 조항이 29

차량이 거의 없는 시간에 신호를 무시한 차

이들에게는 적지 않은 액수의 벌금, 과태료

흑인이든 무언가 범죄 용의점이 있다는 의

조 16항의 1절인데, 내용은 공무를 집행하고 있

량, 아니면 응급 환자를 태우고 가는 등 사정

가 부과되고 이를 내지 못하면 감옥에 갈지

심을 더 많이 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불러세

는 경찰관의 법적 명령이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이 있던 개인 차량에 굳이 딱지를 떼지 않았

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이죠. 실제로 저

우는 일이 더 잦을 수 있습니다.

죄, 즉 공무집행 방해죄 정도에 해당한다. 많은

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교차로에 설치해놓

경찰 조직의 업무 평가 방식과 기대치 때

경우 경찰관은 현행범이 아닌데도, 누가 무언가

은 단속 카메라를 활용하다 보니, 인정사정

못해 빚더미에 앉게 되는 이들도 많습니다.” 문이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특히 경찰관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

볼 것 없이 모든 위반 차량이 단속 대상이 됐

소득층 가운데 경범죄를 짓고 벌금을 내지

벌하게 된 겁니다. 빨간불을 무시한 교통신호 위반이 대표

데이터를 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

일을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평가할 때 생산성

서도 정지 명령을 내린다. 범죄가 발생할 징후

습니다. 곤잘레즈 반 클레브 교수는 마치 저

다. 미국 전체 통계를 보면 경찰이 흑인이나

을 기준으로 삼는데, 이 생산성이라는 것이

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하는 지시는 ‘법적

인망 어선처럼 경범죄를 긁어모으는 꼴이

히스패닉 운전자를 불러세워 검문을 할 확

얼마나 많이 검문하고 딱지를 떼거나 체포를

명령’이라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시민이 경찰

라고 말했습니다.

률이 백인 운전자를 불러세울 확률보다 더

했느냐로 평가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그(녀)는 공무 집행을

높습니다. 똑같이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있

상황에서 경찰이 정치적인 힘이 약하기 때문

방해한 죄로 체포되는 게 현실이다.

는 경우에도 흑인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

에 더 쉽게 위반 사실을 적발해 실적을 올릴

들이 전부 감옥에 가는 건 아녜요. 하지만 벌

될 확률이 백인보다 네 배 높습니다. 시카고

수 있는 저소득층, 흑인 동네를 찾아가는 건

금을 내게 되고 필요하면 법정에 가야 하는

와 뉴욕 등 대도시에서 경찰이 불시에 검문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부유한 백인 사회에

“겉치레 정지 명령(pretextual stop)” 이라

것 자체가 처벌인 셈이죠. 비숙련직에서 일

검색(stop and frisk)을 하는 대상은 주로 흑

서는 딱지 하나 떼는 것도 훨씬 어려울 겁니

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의 꼬리등

하는 저소득층에게 이건 간단히 넘길 수 있

다. 정치적인 힘을 동원해 경찰이 원칙대로

이 깨진 차는 혹시 다른 사고나 범죄에 연루

는 일이 아닙니다. 월차 같은 제도도 없는 경

문제는 소수인종이나 저소득층이 실제로

하는지를 하나하나 따지고 들 것이고, 표심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 꼬리등이 깨

우가 허다하니 사정을 이야기하고 하루 일

범죄를 더 자주 저질러서 경찰에 더 많이 붙

을 거스를 수 없는 시장 등 선출직 공무원을

진 점을 구실 삼아 불러 세워 혹시 더 심각한

을 쉬고 법정에 가기도 어렵죠. 벌금도 마찬

잡히는 게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압박해 경찰을 견제하려 할 테니까요.

인입니다.

“더 다양한 죄목을 들어 더 많은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고 있는 거죠. 단속되는 사람

문제의 징후는 없는지 조사해보는 겁니다.

가지입니다.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 보니

예를 들어 뉴욕시의 불시 검문검색 기록

이런 문제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인정한 경

이와 같은“겉치레 정지 명령” 은 경찰의 지

감당하기 어려울 수가 있죠. 어떤 이들에게

을 보면, 경찰이 수색한 사람의 대부분은 무

찰관도 있습니다. 경찰 당국의 암묵적인 할당

나친 개입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쓰이기도

는 벌금을 내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비용이

기나 밀수품을 소지하지 않았습니다. 검문

제를 고소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뉴욕시

합니다.

간신히 모은 최소한의 아이들 양육비일 때

검색을 당한 흑인의 1%가 무기나 밀수품을

경찰 아딜 폴란코(Adhyl Polanco)는 WNBC

갖고 있었고, 백인의 경우 이 비율은 1.4%였

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필란도 카스틸의 경우도 바로 이런“겉치

도 있어요. 이 돈을 못 내면 체포영장이 발부

레 정지 명령” 에서 시작된 재앙이었습니다.

되고 수배자가 되죠. 이 또한 감당하기 어려

“경찰의 직무 수행 평가를 그저 업무량만

처음에 경찰이 그를 불러세운 건 차량 꼬리

운 일이지만, 어쩔 도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

즉 흑인이 검문검색을 훨씬 더 많이 당하

으로 하게 되면 당연히 경찰들은 가장 약한

등이 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찰

니다.”

지만, 흑인이 잘못을 저지를 확률이 더 높다

고리를 공략하게 됩니다. 우리는 성소수자

관은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그가 강도 용의

저소득층 유색인종을 부당하게 괴롭히는

는 주장이나 통념은 근거가 없는 셈입니다.

습니다.

커뮤니티로, 흑인들이 사는 지역으로, 호화

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생각에 이릅

것만 문제가 아닙니다. 그보다도 죄목을 늘

특정 인종이 교통법규를 더 무시하고 난

요트 같은 건 꿈도 못 꾸는 힘없고 가난한 이

니다. (카스틸의 넓적한 코 때문이라고 했는

려 경찰의 업무 영역을 이것저것 넓히다 보

폭하게 운전한다는 통념도 실제 데이터를

들이 사는 동네로 갑니다. (거기서는 실적을

데 이 또한 심각한 인종차별적인 사고입니

면, 정작 경찰이 예방하고 해결해야 할 심각

보면 사실이 아닙니다. 백인이나 흑인이나

올리기 쉬우니까요)”

다) 하지만 카스틸은 강도에 가담한 적이 없

한 범죄를 다룰 인력이 부족해집니다. 곤잘 레즈 반 클레브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약을 하는 비율도, 마약을 (불법으로) 판

뉴욕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법무부의

어 보입니다. 강도를 저질렀든 저지르지 않

매하는 비율도 굉장히 비슷합니다. 하지만

퍼거슨 보고서에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납

았든 경찰에 붙잡히면 그 자체로 어떻게든

“시카고 같은 대도시에서 폭력 범죄가 늘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비율을 보면 흑

니다. 퍼거슨 시는 경찰들을 관할 구역에 따

꼬투리를 잡혀 벌금을 내게 되고 돈이 없으

치안 불안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데, 정작 경

인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나타포프 교수

라 나눈 뒤 실적 경쟁을 시켰는데, 기준은 얼

면 며칠이라도 징역을 살아야 하고 최악의

찰들은 시시콜콜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마나 많은 범칙금을 부과해 시 정부의 수입

경우 경찰과 직접적인 승강이를 벌이다가

투입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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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유기농원이 선사하는

맞이 농수산물 대잔치

유기농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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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 · 밑반찬 Sale

2

명란젓 $30 → $19.99/lb 창란젓 $20 → $14.99/lb 조개젓 $20 → $9.99/lb 어리굴젓 $20 → $9.99/lb 오징어젓 $15 → $7.99/lb 무말랭이무침 $14 → $7.99/lb 갓김치 $12 → $4.99/lb

4

진도물

다시멸치 $30 →

고바멸치 $35 → 지리멸치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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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효성 어묵

부산서 왔다 아이가~

오징어볼 · 미니오란다 · 모두랑 · 야채말이 · 파도매코미 1봉지 $6.99 3봉지 구매시 $9.99

200여가지의 2016년산 대한민국 농산물

전남 영광굴비 20마리 참민어 5마리 $ 우럭 $25 → $ 제주산 갈치 $3 간고등어 $15 손질한 가자미 코다리 4마리 $ 도루묵(알배기

떡류 - 모싯잎 깨송편, 모싯잎 동부송편, 모싯잎 인절미, 감자떡(쑥 가공식품 - 메밀무침가루, 메밀국수, 홍게국수, 미숫가루, 유기농 매 수산물 - 짚돌김, 보리굴비, 디포리, 오징어, 황태채, 기장다시마, 기 진도미역, 돌파래자반, 청태 밑반찬류 - 더덕무침, 된장고추절임, 된장깻잎, 마늘쫑무침, 양념깻

주관 : 대한민국 유기농 농산물 수출 협의회

주최 : 고바우식품, 유기농(원)


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세일기간 9월 8일(목)부터 9월 11일(일)까지 행사장소

단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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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201-745-1006 유기농(원) 윤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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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바람에 말렸드래요~ 황태포 10마리 $50 → $29.99 한국산 대구포 $40 → $19.99

젓갈류 - 멍게젓, 백명란, 갈치속젓, 토하젓, 가자미식해, 전어고추젓, 통멸치젓, 황석어젓, 새우(육젓), 오징어비빔장 김장준비 - 3년간수빠진 신안천일염, 영광갈치액젓, 백령도 까나리 액젓, 추자도 멸치액젓, 한라 참치액젓, 홍게액젓 깻잎, 곰취절임 장류 - 된장, 간장, 고추장, 참기름, 들기름, 청국장, 청국쌈장

쑥,호박,일반) 매실액 기장미역,

친환경 명품 농수산물은 오직 고바우식품 유기농 농산물 행사장에서만 쇼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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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트럼프 선대위원장 ‘폴 매너포트’ 전격 사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캠

친러 우크라 정치인 위한 로비 폭로돼… 부담 느낀 트럼프가 사퇴 수락

이나 반부패국은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이

프의 선대위원장인 폴 매너포트가 19일 전

매너포트 앞으로 22차례 돈을 지급한 기록

격 사퇴했다.

이 있지만, 이 돈을 실제로 야누코비치가 받 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옛 집권당 고위인사들을

미국 <에이피>(AP) 통신도 18일 매너포

위한 미국 내 로비 정황이 잇따라 드러난 게

트와 매너포트와 매너포트의 참모인 릭 게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날 성명에서“폴 매너포트가

이츠가 2012년에서 2014년 사이 야누코비

캠프 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치와 지역당 인사들에 대해 미국 언론들이

밝혔고 내가 수용했다” 며“우리가 여기까

긍정적으로 보도할 수 있도록 뛴 정황이 담

지 올 수 있도록 도운 그의 뛰어난 업적에 매

긴 이메일을 입수했다고도 폭로했다. 당시

우 감사한다” 고 덧붙였다.

매너포트는 로비회사인‘디엠피(DMP) 인 터내셔널’ 의 대표였으며 게이츠는 그 밑에

트럼프는 매너포트가 거액을 받고 친러

서 일했다.

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을 위한 로 비 활동을 벌인 정황이 최근 잇따라 폭로되

<에이피> 통신은 자신들이 입수한 이메

자, 보수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브바트

일에 따르면 게이츠가 워싱턴 로비 회사 2

뉴스>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븐 배넌을 캠

곳에 우크라이나 고위 공직자들과 미국 상

프 수장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며

원의원과 하원의원 만남을 주선하도록 요

캠프 재정비에 나선 바 있다. 매너포트는 트

청한 사실이 나와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게

럼프가 경선 때 영입한 워싱턴 정가의 주류

트럼프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지난달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때 기자들의 질문

이츠는 야누코비치의 정적이었으며 당시

선거 전문가였다. 제럴드 포드부터 로널드

에 답을 하고 있다. 매너포트는 우크라이나 정치인을 위한 로비 의혹이 잇따라 폭로되면서, 19일 선대위원장에

감옥에 갇혀있었던 율리아 티모센코 전 총

레이건, 조지 부시의 선거 캠프에서 활약된

서 사퇴했다.

리에 대한 미국 내 동정 여론을 줄이는 작업 을 했던 사실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에이

검증된 인사로, 배넌 영입 이전까지 사실상 캠프의 수장이나 다름없었지만, 로비 의혹

야누코비치가 속했던‘지역당’인사들을

에 대한 자문과 로비를 해주고 1270만달러

피> 통신은 이메일에는 매너포트의 로비

에 결국 물러났다.

위한 공보 자문을 맡았다고 밝혔다. 야누코

를 현금으로 받았다고 폭로했다. 미국에서

개입 사실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앞서 18일 우크라이나 반부패국은 매너

비치는 2013년 반정부 시위로 쫓겨난 뒤 러

로비스트들이 외국 지도자나 정부와 관련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을 위한 로비를 같이

포트가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친러 성향

시아로 도주해 현재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

된 로비를 할 경우 법무부에 신고해야 했지

했던 회사들의 전 직원들이“매너포트가 로

을 보였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과

미국 언론들은 매너포트가 야누코비치 등

만, 매너포트는 신고를 하지 않았다. 우크라

비 작업을 감독했다” 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백인 90%이상 밀집지역 가서 “흑인들은 나를 찍어달라” 외친 트럼프 최악지지율에흑인 표심 잡기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백

실제론 백인 여성층 겨냥 분석

인 우월주의를 드러냈던 트럼프가 갑자

기 흑인 표심을 의식하기 시작한 것은 일 차적으로 역대 공화당 후보 가운데 최악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추락하

의 흑인 지지율을 얻고 있는 현실을 반영

는 지지율 만회를 위해 흑인 유권자 쪽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 예측기관인‘파

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이브서티에이트’ 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후보는 지난 16일 흑인 청년에

치를 평균한 것을 보면, 트럼프에 대한 흑

대한 경찰 총격 사건이 일어났던 위스콘

인 지지율은 2%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신주 밀워키 근처의 웨스트벤드에서 유

2004년 조지 부시의 흑인 득표율은 11%

세를 펼치면서“폭동의 가장 큰 희생자는

였고, 버락 오바마가 처음 출마했던 2008

법을 지키는 아프리칸-아메리칸(흑인)” 년에도 존 매케인 후보가 4%의 흑인 지지 이라며“다른 미래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율을 기록했다.

흑인들은 나를 찍어달라” 고 호소했다. 트

트럼프 후보의 흑인 주목 전략에 대해

럼프는 지난 19일 미시간주 유세 때도 디

흑인이자 공화당 전략가인 론 크리스티

트로이트에서 90분 정도 떨어진 다이몬

는“모든 흑인들이 감옥에 있는 것도 아니

데일에서 흑인들을 향해“당신들은 가난

고 가난한 것도 아니다. 흑인들에게는 자

속에 살고 있고, 흑인 젊은층의 실업률이

기 성취와 아메리칸 드림 달성을 얘기해

58%에 이를 정도로 직업도 구하기 힘들

야 한다” 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흑인에 대

다. (민주당을 안 찍는다고) 도대체 잃을

한 메시지를 내놓은 곳이 웨스트벤드(백

게 뭐가 있느냐” 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

인 비율 95%), 다이몬데일(93%) 등 백인

난 20일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 유

밀집지역이라는 점도 의아해 하고 있다.

세에선“공화당은 에이브러햄 링컨의 정

미 공영방송인 <엔피아르>(NPR)는 21

당이다. 나는 우리 당이 다시 한번 흑인 유

일, 트럼프가 실제로는 흑인표가 아니라,

권자들의 고향이 되길 바란다” 고 말하기

인종주의에 거부감을 느끼는 백인 여성

도 했다.

층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B 11

트럼프 나체상, 뉴욕•LA 등 5개 대도시에 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것으로 보인다.

를 느꼈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를 풍자하는 나체

특히, 트럼프 나체상은 남성

뉴욕의 번화가인 유니언스

상이 뉴욕 등 5개 대도시에

의 상징인 고환이 없는 것으

퀘어에 세워진 나체상은 시

세워져 행인들의 시선을 사

로 묘사했고, 생식기는 아래

당국에 의해 이날 철거됐다.

로잡았다. <에이피>(AP) 통

로 축쳐져 있다. 동상의 아

나머지 4개 도시에 세워진

신 등은 18일 트럼프에 반대

래에는 “임금님은 고환이 없

나체상은 아직 유지되고 있

하는 미 조각가 그룹 ‘인디클

어요”라고 쓰인 명판을 달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클

라인’이 뉴욕과 로스앤젤레

다. 인디클라인은 “안데르

라인 대변인은 “애초 트럼프

스,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

센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

나체상이 30~45분가량 버

드, 시애틀 등 5개 도시에 이

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밝

틸 줄 알고 어느 도시에서 가

날 아침 나체상을 선보였다

혔다. 제왕처럼 권위적으로

장 먼저 파손될지 내기를 했

고 보도했다.

행동하는 트럼프를 풍자하

다”며 “현재로선 ‘좌파’가

실물 크기와 비슷하게 점토

기 위한 것이다.

나서 지키고 있는 샌프란시

와 실리콘으로 제작된 나체

인디클라인의 의뢰로 나체

스코 나체상이 가장 오래 버

상은 철저하게 트럼프를 조

상을 제작한 조각가 ‘진저’

틸 것 같다”고

롱하고 있다. 트럼프 나체상

는 할리우드 공포 영화나 놀

을 보면, 그의 트레이드 마크

이동산 귀신의 집에 나오는

인 금발머리를 하고 있으며,

괴물을 주로 만드는 아티스

‘변비에 걸린 듯’ 잔뜩 찌푸

트라고 <워싱턴 포스트

린 웃음기 없는 표정을 짓고

>는 소개했다. ‘진저’

있다. 트럼프는 불룩한 배 위

는 4개월에 걸쳐 나

에 두손을 모으고 있다. 피부

체상을 만들면서 갈

색은 개구리 같은 파충류처

수록 트럼프에게

럼 파란 정맥이 드러나게 묘

실망하게 됐다면

사했다. 파충류가 비열함을

서, 특히 트럼프가

상징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

<뉴욕 타임스>의 장애인

부러 이를 연상시키기 위한

기자를 비하했을 때 분노

말했다.


B 12

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오랜 공화당원 매튜 히긴스 씨는 얼마 전 아홉살 난 아들로부터 곤란한 질문을 받았

공화당원들을 공략하는 힐러리 캠프

B 13

클린턴이 메그 휘트먼을 직접 만나 이야기 를 나눴고, 캠프 관계자들도 거물급 공화당

다.“아빠, 공화당원이면 공화당 후보가 하는

원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공세

말에 동의할 수 없어도 꼭 공화당 후보에게

없이도 공화당원들이 먼저 연락을 해온다

투표해야 하는 거예요?” 라는 질문이었다.

는 것이 클린턴 캠프 관계자의 말이다.“미 국을 위해 함께”캠페인이 어떤 식으로 진행

히긴스 씨는 일반 당원이 아니다. 루디 줄

될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

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언론담당 비서관을 지냈고, 맥케인과 롬니의 대선 캠프 모금에

이 모든 것은 트럼프의 비정상적인 대선

관여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이

캠프 운영 방식 덕분이라는 것이 보수 논객

제 메그 휘트먼 휴렛-패커드 회장, 공화당

메리 캐서린 햄의 설명이다.

소속 의원 출신인 크리스 셰이스, 코니 모렐

“트럼프는 일부 공화당원들에게 기본적

라, 부시와 레이건 정부에 참여했던 여러 고

으로 대통령 자리에 적절한 사람이라는 인

위급 인사들과 함께“트럼프 반대”뿐 아니라

상을 주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의심을 하는

“할 수 없이 클린턴을 찍어야겠다” 고 이야기

사람들에게 클린턴은 크게 이념적인 어필

하는 공화당 인사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을 할 필요조차 없죠. 날 싫어해도 괜찮아,

수요일, 클린턴 캠프는“미국을 위해 함

그래도 내가 대통령 되면 완전 미친 짓은 안

께(Together for America)” 라는 제목의 이

할 텐데? 그냥 모두 알고 있는 부패한 클린

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속뜻은“힐러리 클린

지만…” 하고 변명하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테면 클린턴의 세금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

턴 왕국이 될 거야, 그러니 나를 뽑아줘, 라

턴을 지지하는 공화당원들” 이라 해도 무리

한다. 그는 멕시코 국경에 벽을 세우겠다는

해도, 그녀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나라를

는 식으로도 충분하죠.”

가 없다. 다른 대선 때라면 상상도 할 수 없

계획이나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위한 비전, 어떤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지 등

는 일이다. 클린턴은 90년대부터 공화당의

공약, 멕시코 이민자 출신의 판사에 대한 비

에 근본적으로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숙적과 같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난 등을 아들에게 설명할 수 없었던 사례로

공화당원들의 이탈에 대해 트럼프는 그

꼽았다.

공화당원들의 지지 선언은 클린턴 캠프 에 표 하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트럼프를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중도 포기하기를 원하는 공화당원이 다섯 명 중 한 명이라고 한다. 클린턴이 공략할 이들이 충분한 것이다.

들이야말로 자신이 맞서고자 하는 미국 정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해

불편하게 느끼고 있는 수많은 공화당원들

진보 계열 시민단체“미국을 위한 민주주

계의 인사이더들이자 주류라며 개의치 않

지자, 히긴스 씨는 유권자 등록부에서 소속

과 무당파 미국인들에게 자신의 양심에 따

의(Democracy for America)” 의 닐 스로카

는 모습을 보였다.

을“무소속(independent)” 으로 변경했다.

라서 투표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역시 클린턴이 굳이 공화당원들에게 어필

히긴스 씨는 사무실 벽에 조지 W. 부시 대

하지만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번 대선을 그

있는 방법이다.

하기 위해 정책을 바꾸거나 할 필요는 없다

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 롬니와 찍은 사진

저 방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겠다고 생

클린턴도 펜실베니아 프라이머리 때 연

고 말한다. 트럼프 측의 실책에 기대면 된다

을 걸어놓을 정도로 열혈 공화당원이다. 하

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인들을 동원해

설을 통해“민주당원이건 무당파건 사려깊

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클린턴이 다른 공화

지만 올해 대선 과정에서는 어린 아들의 질

클린턴 캠프를 직접 찾았다.

은 공화당원이건…” 이라며 공화당원들에

당원을 상대로 싸웠다면 누릴 수 없는 사치

게 직접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 (NPR 발췌)

문에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하고“맞아, 하

“원칙에도 위계가 있는 법입니다.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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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성전환자 화장실’ 사용 논란, 언제까지… 텍사스주 연방지법, ’생물학적 성에 따라야’ 판결

면, 트랜스젠더의 자유로운 화장 실 선택을 주장했던 성소수자 단

지난 4월 연방항소법원의 판결과 배치돼

체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지난

연방대법원, 오는 가을 ‘화장실 전쟁’ 최종 판결 예정

수년간 노력으로 만들어진 트랜 스젠더 학생들의 권리가 한 번의

학생들이 자신이 생각하는‘성

다. 오코너 판사는“성은 태어날

판결로 뒤집어질 순 없다” 며법

정체성’ 이 아닌‘생물학적 성’ 에

때 결정된 남녀의 생물·해부학

원 판결에 반발했다. 법무부 역시

맞게 학교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적 차이를 의미한다” 고 규정하며, “법원 판결에 실망했다” 며 다른

B 15

성김 대북정책 특별대표 후임 한국계 조지프 윤 유력 검토 미국 정부가 필리핀 대사로 내정

차례 근무하며 정무참사관과 공

된 성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사를 지냈으며, 타이와 인도네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의 후임

시아, 홍콩 등에서 외교경력을

으로 한국계 미국인 조지프 윤

쌓아 ‘아시아 전문가’로 평가받

(61) 현 말레이시아 대사를 유

고 있다. 2013년 8월 의회 인준

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

을 받은 뒤 같은해 10월부터 말

한다는 미국 연방지방법원의 판 “성별에 따라 분리된 학교 시설은 결이 나왔다. 지난 4월 연방 제4항 학생들의 사적인 생활을 보호하

선택지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

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오코

려졌다.

레이시아 대사로 근무하고 있

소법원이 성 정체성에 따라 화장

미 연방대법원은 성소수자 화

너 판사는 이어“정부 지침은‘특

복수의 소식통은 20일 다음달

다. 대사 부임 전에는 미국 국무

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내린 판결

장실 사용 논란에 대해 오는 가을

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 부

과는 배치된다. 미국 전역을 휩쓴

정 성을 지닌 학생에게 제공된 시

미 상원 외교위원회와 본회의에

판결을 내린다. 대법원 최종 판결

설은 다른 성에 제공되는 시설과

서 성김 필리핀 대사 내정자의

차관보를 맡아 동아시아 정책을

‘화장실 전쟁’ 에 대한 법원의 판

에 따라 그간 지방법원이나 항소

동등해야 한다’ 고 규정한 성차별

인준안이 가결되면, 윤 대사가

총괄했다.

결이 엇갈리면서, 오는 가을 연방

법원에서 내려진 판결은 그 효력

금지법에 어긋난다 “고 했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이어받을

이와 관련해, 일본 <엔에치케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더욱 주목

을 상실할 수 있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NHK) 방송은 최근 북한의 잇

된다.

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모든 학

지난 3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윤 대사는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

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플루토늄

22일 텍사스 북부 연방지방법

생들은 성별과 상관없이 동등한

서 성 정체성에 따른 트랜스젠더

학생 때인 1963년 세계보건기

생산을 위한 사용후 핵연료 재처

원의 리드 오코너 판사는 지난 5

교육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 공공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는

구(WHO)에 근무하던 아버지

리 재개 발표 등과 관련해 “윤 대

월 트랜스젠더(성전환 수술 여부 ‘성차별 금지법’ 에 따라 트랜스

법안이 시행되면서부터 미 전역

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영

사가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취임

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성 정체성

젠더 학생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

에 이를 둘러싼‘화장실 전쟁’ 이

국 웨일스의 카디프대와 런던 정

하면 한국, 일본 등 관계국과 협

과 생물학적 성이 다른 사람) 학

에 따라 학교시설을 이용해야 한

번졌다. 트랜스젠더가 성 정체성

경대 대학을 졸업한 뒤 경제연구

의에 속도를 내면서 대북 대응방

생들이 성 정체성에 맞게 화장실

다는 지침을 내렸으나, 연방 법원

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한다면 성

소인 ‘데이터 리소스’에서 선임

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

과 탈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

은 같은 성차별 금지법을 이유로

범죄 위험성이 커질 것이라는 주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던 윤 대

다”고 보도했다. 다만, 윤 대사

시한 연방정부의 지침이 위법하

이 지침에 제동을 건 것이다.

장과, 트랜스젠더가 성 정체성에

사는 1985년 미 국무부에서 외

의 국무부 복귀는 후임 말레이시

다며 텍사스주를 비롯해 13개주

판결이 나오자 텍사스주를 비

따라 화장실을 선택하는 것은 당

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아 대사 인선과 맞물려 있어 늦

가 동시에 제기한 적법성 판단 소

롯해 소송을 제기했던 13개주는

연한 권리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

특히,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두

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송에서 주 정부들의 손을 들어줬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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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6

로컬&미주월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SECTION C

교통사고전문

교육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39호 2016년 8월 26일

| 대입가이드 |

수험생을 위한 조언

“친구들 말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을 기준하라” 자신이 입학한 대학이 명문대학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대학생활은 물론 궁극적으로 인생에서 승리하는 삶이 된다. 일부 교육구는 이미 개학했고, 나머지 교

리섞은 일이다. 특히 랭킹에 얽매이는 것은

육구들도 9월 초면 개학한다. 고등학생 가운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왜냐하면 랭킹 자체

데 누구보다 마음이 바빠지는 학년이 12학

가 맞는 것도 아니지만, 4년의 대학생활을

년일 것이다. 어쩌면 일부는 이미 지원서 작

의미있게 보내는 것과 랭킹은 무관하기 때

성을 시작했겠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이제

문이다. 미국에는 정말 좋은 대학들이 많다

서야 시동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 12학년들

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지금부터라도 자

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을 줄이고,

신에게 맞는 대학이 어떤 곳이 있는지 잘 찾

해야 할 것들을 계획에 맞춰 차분히 준비하

아본 뒤 지원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는 것이다. 우왕좌왕하는 것은 오히려 시간

사립대학이라고 해서 무조건 학비가 비싸

을 낭비하고 막판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게

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과 잘 맞는 대학

만드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에 지원서를 제출한 뒤 나중에 합격통보와

이제 본격적인 입시경쟁에 돌입하는 12 학년 학생들을 위해 오랜 입시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조언을 해주고자 한다.

①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남을 의식 하지 말라는 것이다. 단짝 친구가 무엇을 하는지, 경쟁관계인

함께 학비보조 내역을 비교해 본 뒤 최종 결

혀 자신과 맞지 않은 전공을 택해 입학 후 후

때문에 서로 알고 있는 것이 뻔하고, 특별한

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하는 것보다 결정을 미루는 것이 올바른

것들이 있을 수 없다. 특히 가장 친구가 지원

대신 무모한 도전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

판단이다. 단, 이 부분에서는 그리 시간이 넉

했다고 덩달아 같은 학교에 지원서를 제출

하다. 최소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는 대

넉하지 않은 만큼 대학선정은 이제 서두르

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대학에 지원하

학들을 골라 지원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자

는 것이 필요하다.

는 냉철함을 잃지 말자.

신의 성적과 과외활동, 대입평가시험 점수 등을 잘 비교한 뒤 도전해야 한다.

친구가 어느 대학을 지원하는 지 등에 대해

⑤ 다섯 번째는 최선을 다한 뒤

⑦ 마지막으로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나중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자.

어떤 학생들은 시도도 해보기 전에 불합

경쟁은 반드시 희비가 엇갈리기 마련이

신경쓰지 말라는 것이다.입시는 그 누구도

③ 세 번째는 자신을 믿어야 한다.

아닌 본인과 대학과의 관계이고, 철저히 자

물론 여기에는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준

격 걱정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혀 의

다. 거기에서 패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비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이를 객관적으

미 없는 시간낭비일 뿐이다. 목표로 하고 있

것이 절대 아니다. 좌절에 빠져 있거나 남을

신의 판단에 따를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10명의 친구가 있어도 제각각

로 판단하고 자신의 실력과 능력에 맞춰 차

는 대학 지원서 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그

탓하기 보다는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용

스팩이 다르고, 인성, 취향 등도 다르기 때문

분하게 입시준비를 진행한다면 훨씬 좋은

결과에 따라 차선을 생각해야 한다.

기와 배짱으로 실패나 위기를 극복할 때 나

에 각자 갈 길이 따로 있다. 그리고 결과 역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간혹 의외의 인물이 예상 밖의 성공적인 입시결과를 얻어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원서 작성 때 하나하나 신중하게 처리

중에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성숙한

하고,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자.

자세로 멀리 내다보는 여유를 잃지 말아야

④ 네 번째는 아직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속을 태우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한다.

⑥ 여섯 번째는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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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두 번째는 대학을 고를 때 시야를 넓히 고, 마음을 활짝 열라고 당부하고 싶다.

일단 차분하게 지원서 작성을 준비하면

입시준비를 놓고 친구들과 이런저런 대

서 관심이 가는 대학들을 선택해 나가자. 만

화를 나누는 것이야 어찌할 수 없는 일이지

미국에는 수많은 대학들이 있고, 이름이

약 전공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결정

만, 일일이 친구의 조언에 의지하려는 것은

생소한 대학들도 많다. 자신이 모르는 대학

을 뒤로 미루고 입학한 뒤 교양과목 과정을

잘못된 판단을 내릴 위험이 크다. 자신이나

은 나쁜 대학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어

거쳐 결정해도 늦지 않다. 괜히 서두르다 전

친구 모두 학생일 뿐 입시 전문가가 아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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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

교육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도 올라야 유리 분야에서 수준 높은 클래스를 집중적으로

▶ 대학입시의 가장 중요 요소는 성적

수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한 고등학교

5가지 핵심분야는 영어(4년), 수학(3~4

상급학년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대학입시를

년), 과학(3~4년), 사회과학(3~4년), 외국어

위한 학업에 피치를 올릴 때이다.

(3~4년) 등이다. 명문대학들은 각 분야에서

고등학교 11학년 때 성적이 내려가는 바

지원자들이 4년 동안 클래스를 택할 것을 권

람에 명문대 티켓을 놓치는 학생이 있는가

고하지만 단순히 고교졸업에 필요한 과목

하면 반대로 고등학교 성적이 꾸준히 상승

들을 이수하는 것으로 대학들이 요구하는

세를 보여 명문대에 거뜬히 합격하는 학생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판단하는 실수를 범

이 있다.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즉 난이도를 감 안해 과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학업 성적이다. 아무리 과외활동이 다양하고 에

■AP 과목은 몇개가 좋은가

세이가 특출해도 학업성적이 낮다면 명문 대 진학은 사실상 힘들어진다. 물론 학업성 적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어도 역경을 딛

목에서 어떤 성적을 받았느냐를 검토한다.

인 학생의 경우 우수한 SAT 성적과 과외활

정답은 없다. 왜냐하면 학생 개개인이 처

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경

중요한 것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어렵고

동, 좋은 내용의 에세이에도 불구하고 본인

한 상황과 능력에 따라 일괄적으로 이야기

우 예외적으로 명문대에서 입학을 고려하

수준 높은 클래스를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원했던 아이비리그의 한 대학에서는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AP 클래스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물론 UC 및 몇몇 사

를 몇 개나 들어야 하는지 고민하기보다는

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합격하기도 하지만

예를 들어 9학년 때 어려운 과목을 5개 들

대부분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학

었는데 10학년 때 3개만 듣는다면 이는 입

업성적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학사정에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립대에서는 입학통보를 받았지만 만족할 ‘개념’ (concept)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만한 수준의 대학은 아니었다. 필요하다. 대학은 지원자들이 무조건 AP 과목을 많

이 높다.

■과목 난이도와 성적향상 중요

성적도 마찬가지다. 학년이 오를수록 성

■핵심분야의 과목을 선택한다

이 택하는 것을 그렇게 중요시하지는 않는 다. 학생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

적이 향상되어야지 오히려 떨어지면 학생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입학원서

에게는 불리하다. 실제로 10학년까지 거의

대학 입시의 첫 걸음은 고등학교 클래스

한 많이 택하고 좋은 성적을 받는 것에 더 높

를 검토할 때 그 학생이 고교를 졸업할 때까

A학점을 유지하다가 11학년 2학기 때 잠시

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가장 바

은 점수를 준다. 즉 도전도 좋지만 자신의 분

지 얼마나 어려운 과목들을 택했고 이들 과

한 눈을 팔아 B, C학점이 한두 개 나온 한 한

람직한 클래스 선택방법은 5가지 핵심과목

수에 맞게 선택을 하라는 것이다.


교육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C3

2016~2017 원생모집 2016-2017 대성학원 Power Prep (SAT + ACT) 한번 수강으로 SAT / ACT 를 동시에 1. SAT : 2016 10월, 11월, 12월 대비반 (9월 3일 개강) 2. ACT : 2016 9월, 10월, 12월 대비반 (9월 3일 개강)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여름학기 수강생, 4 주 평균 196점에서 최고500 점 향상 (2016년 6월 27- 7월 27일) 5. 10 Sessions / 20 Sessions / 30 Sessions Guarantee Class (수시등록가능)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각반 3-10명)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전과목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1개 브랜취 기준) * Online Homework ,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학생의 성적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분석해서 선생님이 직접 지도하는 High Technology 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 및 Prep 전문강사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 등 )

Wayne Campus 오픈!

가을학기 등록중 215.983.8499 대성학원을 이제 3곳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 North Wales / Lansdale Campus - Upper Darby / Bryn Mawr Campus - Wayne / Chesterbrook Campus -

2016~2017 초, 중, 고등학생 모집 < Academic Sessions > 2016 가을학기 : 2016년 9월 10일 ~ 11월 26일 2016 겨울학기 : 2016년 12월 3일 ~ 3월 4일 2017 봄학기 : 2017년 3월 11일 ~ 6월 3일

초등부 (월, 목 4:30- 6:30)

Power Reading K-6 / Power Writing K-6 / Power Vocab. K-6 (주 1회 / 주 2회) Power Math & Common core Math (주 1회 / 주 2회 )

중고등부 (Group: 토 9-3:30pm / 개인지도 : 시간조정가능)

6-7 Grade Math / Pre-Algebra / Algebra I, II / Geometry / Pre-Calculus / Calculus A & B Power Reading 6-12 / Power Writing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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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교양의 핵심은 단어의 양 UPPER DARBY 초등부 신설 기념 U.D 초등부 등록학생전원에게 대성학원 Power Vocab.!! 특별한 선물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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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 Wu (Cornell University, Class of 2017)

My teachers had tailored each lesson to my strengths and weaknesses... I had scored a 2400 on my SAT on my first try. (정확한 분석에 의한 맞춤형 학습)

Although college admissions are getting more competitive, I can honestly say that my time at AP Academy has helped me become a stronger applicant. (치 열한 입시경쟁속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

Charlie Zhang (Harvard University, Class of 2017) One of the greatest assets that the AP Academy provides for its students is one that is unique to its resources... (대성학원만의 독특한 학생지도방식)

Priya Kikani (MIT, Class of 2018) …While I was a little nervous on test day, my overall mood was one of confidence because I knew that I had prepared so well in AP Academy. (고득점을 위한 완벽한 준비)

William Chen (University of Pennsylvania, Class of 2018) My experience in the AP Academy was inspiring and satisfactory. The teachers and staff were all kind and tried their best to make the day enjoyable and educational…. (감동과 만족을 주는 친절한 선생님과 직원)

Alonso Trejo-Mora (Duke University, Class of 2019)

Madison Harden (Columbia University, Class of 2020)

Spurred by the dedication and enthusiasm of teachers, it felt easy to reciprocate the effort on tests and enjoy studying for the next one. I am sincerely thankful to the AP Academy. (헌신적인 선생님을 통한 동기부여학습)

AP Academy not only proved to have advantageous techniques but also provided instructors who made me feel comfortable and more confident with each class. (특별한 교사진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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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Wales / Lansdale Campus / 215.699.8734 , 1256 Welsh Rd. (Suite 100) North Wales PA 19454 Upper Darby / Bryn Mawr Campus / 610.713.9990 , 60 Garrett Rd. (2F) Upper Darby PA 19082 Wayne / Chesterbrook Campus / 215.983.8499 , 1100 W valley Rd. (2F) Wayne PA 19087


C4

교육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재정보조를 잘 받

높이는 수입과 자산의 종류가 있다는 사실

기 위해서 얼마나 연 수입이 되어야 할지부

을 염두에 둬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가

터 문의해 오는 경우가 많지만, 무조건 수입

정분담금을 증가시키는 수입과 자산을 계

이 적거나 자산이 없다고 해서 재정보조를

산하지 않는 곳으로 재배치시키거나 혹은

더 잘 받을 수 있는다는 사고방식은 매우 위

사전설계를 통해 합법적으로 플랜을 통해

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주위에는 많은 사

수입을 낮추며 합격률도 더욱 높일 수 있는

립대학들이 가정의 연 소득이 과연 얼마정

방법으로 접근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사전에 설계만 하면 반드시 이러한 방법

도 미만이어야 재정보조지원을 대학 별로

을 마련할 수가 있을 것이다.

거의 전액가까이 다 지원받을 수 있는지를

많은 학부모들이 대부분 재정보조신청에

홍보하며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 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해당 대학이 더욱 많은 학생 들이 지원하게 하고 보다 좋은 학생들을 선 별해 낼 목적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에 지나 지 않는다. 만약 연 수입이 2만 5,000달러 미 만인데 2백만 달러의 쇼핑센터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 과연 대학에서 말하는 것처럼 총 학비 전액을 다 지원받을 수 있을지? 아니 면, 조그만 투자용 건물이나 세를 놓고 있는

재정보조 극대화는 가정분담금(EFC)의 이해부터

만 초점을 맞추고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모 든 마무리가 될 것으로 착각하지만 현실적 인 면에서 무조건 수입과 자산이 적다고 해 서 대학에서 큰 혜택을 받는다는 보장은 전 혀 없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신중한 주 의가 요구되어 진다. 요즈음은 수입이 너무 적고 지출이 이보 다 높을 경우는 대학에서 이에 대한 사유를 자세히 물어오는데, 이 때에 납득이 갈만한 사유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에는 대학이 오

집이 있을 경우라서 실질적인 수입은 모기

히려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비과세 소득으

지 등을 통해 경비처리 한 후에 수입이 거의 없다고 해도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을지

재정보조를 잘 받으려면 사전에 이러한

는 사실과 현실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이

내용부터 잘 이해하고 대비해 나갈 수 있는

해할 수 있다.

분담금이 계산되어 이 두 금액을 합친 금액

로 간주해 가정분담금을 매우 높혀 재정보

이 바로 가정분담금이기 때문이다.

조금을 대폭 줄이거나 잘 받지 못하게 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무

결국, 가정분담금이 낮을수록 재정보조

일이 빈번히 발생한다. 그러므로, 사전에 가

따라서, 실질적인 재정보조금 계산에 적

엇보다 사전에 잘 알고 진행해 나가야 할 부

금 계산 때 재정보조필요분(FN)이 많아져

정분담금을 계산하는 방식과 이를 증가시

용되는 공식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단

분은 가정분담금(EFC)일 것이다. 가정분담

유리하다.

키게 되는 수입과 자산들의 심층적인 분석

순히 재정보조신청만으로 좋은 오퍼를 받

금이란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을 기준

대학마다 이 금액(FN)에 대해 재정보조

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해 재정보조 대상금액 즉 재정보조필요분

금을 퍼센트로 계산해 지원하게 되기 때문

(i.e. Financial Need Amount: FN)이다.

이다. 그러므로, 가정분담금이 낮을수록 더

재정보조의 시작은 반드시 가정분담금을

자녀의 수입과 자산으로 자녀분담금이

욱 좋은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가정분

낮추기 위한 이해와 노력부터 진행해야 할

계산이 되고 부모의 수입과 자산으로 부모

담금은 이를 계산하기 위해 가정분담금을

것이다.

결국 나중에 어렵게 합격해도 재정보조 금이 잘못나와서 해당 대학을 등록해 주지 못하게 되는 결과도 빚는다.

으로 방안을 마련해 이를 낮출 수 있도록 준 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6년도(제18회)

서재필 재단 장학생 모집 공고

서재필재단 장학금에 관한 문의는 (215)224-2000 (X-112 or 112), 이메일 문의는 info@jaisohn.org 로 해주십시요.

본 서재필 기념재단은 올해 (2016년), 대학생을 위한 소정의 장학금을 아래와 같이 수여하고자 하니 많이 응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대상: 2016년 9월 현재, 대학이나 대학원 혹은 그에 상응하는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장래가 촉망되나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 2. 선정인원 및 장학금액:

턮. 헬렌리 장학금 (Helen Lee Scholarship): 2명, $2,000씩 지급, a 특히 학비보조 등 경제적인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학생 b. 현봉학 기념 장학금 (Bong Hak Hyun Memorial Scholarship): 2명, $1,500씩 지급 특히 의학도나, 의학관련 공부를 하며 성적이 우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학생 c. 제인송 기념 장학금 (Jane Song Memorial Scholarship): 1명, $2,000 지급, 특히 간호학을 공부하거나 환자간호 등에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계획인 학생 d. 정환순장학금 (Whan Soon Chung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특히 의학관련 공부를 하여 서재필 박사 정신을 본받고자 하는 학생 e. 정학량 리더쉽 장학금 (H.R. Chung Leadership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특히 학생회, Varsity sports, 지역 사회 활동 등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이는 학생 f. 서태원 Journalism 장학금 (Tai Won Suhr Foundation Journalism Scholarship): 1명, $1,500 지급 턫 저널리즘 관련 공부를 하며 성적이 우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할 학생 턫 g. 전희준 사회봉사 장학금 (Hi C. Chun Social Service Scholarship):1명,$1,000지급 특히 social service,사회봉사에 활발히 참여하며,봉사 정신이 투철한 학생 h. 권정희 희망장학금 (Jeong Hi Kweon Hope Scholarship): 2명, $1,000씩 지급 특히 경제적인 문제, 가족역경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의지로 학업을 계속하고자 노력하는 학생 * 기타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일정액의 장려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니 많이 응모하기 바랍니다. 턫 3. 마감일자: 2016년 9월 9일 4. 장학금 지급일자: 2016년 10월 8일 (추후 확인 할 것임) 5. 신청 서류: -자기소개서 (Personal statement) -이력서 (Resume) -학교 성적표 (Transcript) -추천서 (Recommendation letters) 1통 이상 -본인이 작성한 영문 essay (in English): "Who is Dr. Jaisohn to me" or "The significance of Dr. Jaisohn's ideal to Korean Americans" The essay should include, at the end of the essay, a brief statement on how you can contribute to and be involoved in the activities of Jaisohn Fondation.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실 입증서류 1통

6. 보낼곳: Philip Jaisohn Memorial Foundation Attn: Education & Scholarship Committee: 6705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26 Note: * 위의 여러 장학금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모해야 하며, 겉봉에 "Helen Lee 장학금" 혹은 "현봉학 장학금" 등으로 응모 장학금명을 명기할 것. * Finalists에 한하여 interview를 실시할 예정이며, 장학금 수혜자는 10월에 있을 수상행사 (장학금 수여식)에 반드시 참석해야 함. * 본 재단직원 및 이사 등 관련인사의 직계가족은 응모할 수 없음.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교육

C5


C6

교육

미리준비하는 대•학•입•시

10학년 스케줄 짜기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대학 준비는 4년걸린다.”라고 미국에

vs. 4년), 4) 학기 중 몇 개의 수업을 들었는

문이다. 10학년에게는 큰 문제가 아직 아

서 가장 저명한 공립대 중 하나인 미시간

지를 본다.(써머에 수업을 들어 일반학기

니지만 계획을 일찍부터 세운다면 다음

대학의 관계자가 말한적이 있다. 9,10학

때 수업을 적게 들어서는 안된다는 뜻이

몇 년 간을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다. 먼

년 학생들에게는 고등학교 적응도 쉽지않

다.)10학년 때 수업선정을 잘 못한다면 향

저 기회가 된다면 PSAT 나 PLAN 시험을

은데 머나먼 대학까지 생각하라니 참으로

후 2년 동안의 시간표에 지장이 생길 수

보기를 조언한다. 점수 측정에 좋은 기회

어려운 이야기다. 하지만 고등학교 4년 간

있다. 10학년 때 honors 과학을 듣지 않으

이니 꼭 보도록 하자. 점수가 잘 안 나왔다

의 결정 하나하나가 대학입학 성공에 영

면 11학년때 AP 수업을 듣지 못할 수 있

면 시간투자가 많이 필요한 시험들이므로

향을 준다는 것을 잊지말자.

다. 수학을 한 단계 낮추면 자기 학년 학생

10학년 때부터 시험공부를 시작하는 것

오늘은 10학년의 계획표를 보도록 하

들과 같이 AP 수학을 못 들을 수도 있다.

이 좋다. 점수가 정말 잘 나오는 학생들은

자. 11학년들의 계획표보다는 힘들지 않

이런 경우에는 2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째,

10학년때 SAT를 끝내도 좋다. 좋은 점은

지만 중요성은 여전하다.

대학 공부를 할 능력이 안된다고 판단 될

11학년에 그 만큼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

어찌보면 10학년의 계획표는 바탕을

수도 있고, 둘째, 동급생들과의 비교에서

이다.

튼튼하게 하고 방향을 잡는다는 면에서

뒤쳐지게 된다. 다른 요소들이 동등하다

6월에 SAT II 시험을 볼 생각을 하도록

실질적으로 대학 지원서의 큰 부분을 차

면 좋은 대학에서는 이런 학생에게 입학

하자. 물론 학교 1학기 성적을 받아보고

지하는 시작이라고 볼수도 있겠다.

의 우선권을 줄 이유가 없다.

좋은 성적이 나오는 과목 시험을 보도록

10학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교과과

수업 선정은 개인적인 과정이다. 학생

하자.(모의고사도 좋은 방법이다.) SAT II

정의 난이도와 성적이다. 대부분의 학교

의 능력과 목표를 바로 알고 수업 선정을

는 AP 처럼 어렵지 않으니 꼭 AP 수업을

들이 고등학교 4년 모두의 성적을 본다.

하여야한다. 가장 어려운 수업을 들어야

들어야만 SAT II 시험을 볼 수 있는 것은

UC는 특이하게 10, 11학년 성적만으로

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학생의 능력안에

아니다.

‘지원 자격’ 을 판단하고 그 이후에는 전 4

서의 이야기이다. C나 더 낮은 성적이 나

마지막으로 과외활동을 생각하자. 9학

년 성적을 사용해‘입학 허가’ 를 판단한

올 것이라면 그 수업은 듣지 않는 것이 더

년이 탐색기간이었다면 10학년은 몇 가

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최소 필요

현명할 수 있다. C를 받으면 최상위(아이

지 활동에 초점을 맞출 때이다. 11, 12학

GPA가 없다. 하지만, 어느 학년이든 어느

비리그급) 대학에는 기회가 거의 없어진

년때까지 자신이 유지할 수 있는 활동들

학교를 나왔든 학교성적이 가장 중요하니

다. 하지만 고등학교 공부가 어려운 학생

을 추려내어 선정하도록 하자.

성적을 잘 못받으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들은 어차피 최상위 대학은 목표 대학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닐 수도 있으니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

GPA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학교들

다. 자기능력밖의 수업들만 수강하여 나

모든건물에 대한 피해보상 상담

은 1) 어떤 수업을 들었는지 보고(미술 vs.

쁜 성적을 받으면 원래 갈 수 있는 대학에

영어), 2) 얼마나 어려운 수업이었는지 확

서 조차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임옥희 공인보험조정사

인을 하고(레귤러 vs. AP), 3) 몇 년동안 수

신중히 수업을 고르자.

업을 듣고 있는지 확인하고(외국어 2년

SAT 등 시험이 입학 사정의 2번째 관

267.251.4217


교육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C7

2016 SAT 고득점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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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학교가 쉰다고 학생도 쉰다구요? 방학때 자녀를 어떻게 공부시키느냐에 따라 자녀가 우등생이 될지 열등생이 될지가 달려 있습니다. 현명한 부모님아래 우등생 자녀들이 있습니다.

학기간에 바빠서 잡아주지 못했던 선행학습. 이 황금같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자녀들이 학교에서 잘 하고 있는지, 어떤 과목에 강하며 약한지, 어느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지 이 모든 것들의 답은 저희 학원에서 책임지고 판단하여 학생의 레벨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드리는것을 보장합니다. 또한, 자녀의 학습능력 및 숙제완료 여부 등의 정보가 담긴 학생평가서를 저희 학원 홈페이 지에서 간단히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16 신개념 프로젝트 After School Program을 자녀에게 제공해 주세요. 학교에서 힘들어 하는 과목부터 숙제 및 시험대비까지! 100% 문제없이 점수가 쑥쑥 오릅니다. 과외식 지도 프로그램으로써 선생님과 학생의 친밀도가 형성되며, 보다 학생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아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지정된 과목의 틀에 박혀있는 과외가 아닌, 모든 Subject에 출중한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계신 강사 진이 보다 나은 가름침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된 도움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님들의 자녀들의 GPA(학교성적) 에 관한 걱정을 확실히 없애드리겠습니다. 가격은 과외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퀄리티는 다를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번 여름, 자녀의 미래에 한발 앞서가는 기회를 만들어줄 현명한 부모님의 선택이 있을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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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가/이/드

약대 입학 가이드 GPA·PCAT 만큼 과외활동도 중요 생보다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는데 특히 여

고령화와 함께 약이 필요한 인구가 늘어

이 중요하다. 이는 약사로서 책임과 소양, 의

나고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의약품을 대거

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고,

개발하면서 이들 약품을 소비자들에게 정

실제 입학사정에서도 성적과 함께 이런 점

확하고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약사들의

들을 꼼꼼하게 따진다. 따라서 과외활동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약사는 소비자들이

봉사활동과 함께 자신의 열정을 나타낼 수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 Chapel Hill

건강을 돌보는데 그 역할이 최근 더욱 강화

있는 의료관련 부문을 해야 하며, 특히 약사

Chapel Hill, NC

되면서 높은 봉급이 보장된다는 점 외에도

와 함께 현장에서 일해 보는 것은 많은 도움

University of Minnesota

이 남학생에 비해 2배가 넘게 조사되고 있

이 될 수 있다.

Minneapolis, MN

다. 미국에서 약사는 풀타임과 파트타임 등

University of California - ​San Francisco

일하는 시스템이 매우 유연하기 때문에 여

존경까지 받은 전문직으로 그 인기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의사, 변호사와 함께 선망되는 전문직이

■입시일정

바로 약사다. 약사는 약품을 조제하고 투약

다른 의료관련 대학원들과 마찬가지로

을 담당하는 전문 의료 인력인 만큼 양성과

약대 역시 보통 6월부터 지원서를 접수하며

정이 길고 까다롭다. 약대 측은 사회과학보

롤링 어드미션제를 택하고 있어 준비가 됐

2016 TOP Pharmacy Schools

San Francisco, CA

University of Michigan - ​Ann Arbor Ann Arbor, MI

현명하다. 지원서는 대학 입시에서 사용하

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대를 졸업해야 한다.

는 공통원서와 같은 성격의 PharmCAS를

Ohio State University

제출해야 하며, 각 대학이 요구하는 추가원

Columbus, OH

서도 제출해야 한다.

University of Illinois - Chicago

약대 지원자는 서류 전형, 인터뷰 등 두 차 례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인터뷰 심사 기회

Austin, TX

약대를 지원하려면 학사학위가 필수사항

는 대학마다 입학심사 과정이 다르기 때문

은 아니지만 2년 이상의 예과과정을 이수해

에 해당 대학원의 인터넷이나 입학 담당 오

야 한다. 대부분의 약학대학이 요구하는 예

피서를 직접 만나 그 대학원이 원하는 바를

과과정은 영어 1년, 생물학 1년, 일반화학 1

철저히 판단하고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것

University of Florida

이 좋다. 일부 대학원은 시험 점수 대신 에세

Gainesville, FL

년, 유기화학 1년, 수학(Calculus) 1년, 해부 학 1학기, 미생물학 1학기 등이다. 또한 심리

이를 요구하기도 하고 인터뷰를 중요시 여

학, 경제학이나 재정학, 미술이나 음악, 물리

기는 약대도 있다.

력이 있다. 물론 높은 급여와 혜택 그리고 안 는 직업의 인기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이유

■약학으로 유명한 대학들

University of Kentucky

는 서류전형 합격자에게만 주어진다. 약대

육시키면서 얼마든지 일을 할 수 있다는 매

이다

Chicago, IL

■약대지원 요건

성의 입장에서는 결혼을 해도 자녀들을 교

정된 직장, 전문직으로서의 보람도 약사라

University of Texas - Austin

한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직종 중 하나인 약

년을 마친 후 약사가 된다.

봉을 기록했다. 매년 약대를 졸업하는 여학생들의 비율

다면 최대한 빨리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학부 4년, 대학원 4

2011년 기준 여성 약사의 중간 연봉은 11 만1,000달러로 남성 약사의 92% 수준의 연

다 자연과학 계열을 공부한 학생들을 선호

6년 과정으로 약대를 대학원까지 마치는

성들의 직장으로 그 인기가 높다.

Lexington, KY

University of the Pacific (Stockton, CA) 약학으로 인정받는 UOP는 캘리포니아 에 있으며 그다지 크지 않은 학교에도 불

Purdue University

구하고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

West Lafayette, IN

명하다. UOP는 새로 오는 학생들에게 5년 (2년 Pre-pharmacy,3년 대학원), 6년(3년 Pre-pharmacy, 3년 대학원), 7년(4년 Pre출처: U.S. News

pharmacy, 3년 대학원) 프로그램을 제공하 여 학생들에겐 선택권이 주어진다.

이 시험은 매년 네 차례 실시되는데, 통상

학, 인문학(역사·철학·외국어 등) 등에서 장차 약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고등

치대와 마찬가지로 약대에도 단기과정이

선다형 문제와 2개의 작문으로 구성돼 있으

Northeastern University (Boston, MA)

학생들은 과학과 수학에 관심을 갖고 이 과

있는데, 고교 졸업 후 바로 약대에 입학하면

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험내용은 언어

Northeastern 대학은 보스턴에 있어서 큰

목에 열중해야 한다. 생물, 과학, 물리 등의

2년은 일반과목을, 나머지 4년은 약대 공부

력 테스트(Verbal Ability), 생물, 화학, 영어

도시에 모든 이점을 다 가지고 있다. Bouve

과목은 약학대학 공부의 기초를 제공한다.

를 하는 식이다. 물론 이런 혜택을 받고 싶다

독해, 수리, 작문 등 6개로 나눌 수 있다. 이

College of Health Sciences는 세 대학을 통

예과 과정에 입학하는 절차는 고등학교 성

면 첫 2년간 학업에 충실해야 한다. 성적이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필수과

해 약학을 포함한 6개의 전공을 제공한다. 6

적과 SAT 혹은 ACT 시험 성적 등 일반적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곧바로 약대 공부를

목을 공부할 때 확실히 해두는 것이 중요하

년이 걸리는 Pharm. D 프로그램은 기본 과

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시작할 수 있다.

다. 나중에 다시 시작하려면 쉽지 않기 때문

학수업으로 시작해 전문적 업무경험까지

이다. 캘리포니아주의 약대들은 이 시험을

이어진다.

한 과목씩 택할 것도 추천하고 있다.

■단기과정

1월, 6월, 8월, 10월이다. 시험은 총 240개의

고려된다.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사 학위

이 과정을 채택하고 있는 약대는 ▲USC

(Pharm. D.)를 받아야 하고, 각 주에서 실시

▲UOP ▲Albany College of Pharmacy ▲

하는 약사면허시험(NAPLEX)을 통과해야

Florida A&M ▲Northeastern Univ ▲Ohio

한다. 약대 입학사정에서 일단 가장 중요한

Northern Univ ▲Philadelphia College of

■전망

것은 대학 성적과 PCAT 점수라고 할 수 있

Pharmacy ▲Univ of Mississippi ▲Univ of

약대생들은 졸업과 함께 대부분 일반 약

만 전문교육의 중점을 두어 6개의 전문 교육

다. 가주의 경우에는 PCAT 시험은 보지 않

Rhode Island ▲St. John’ s Univ 등이다.

국에서 일을 한다. 졸업생 가운데 대부분

대학이 있다. 학부는 작은 수업(평균 24명)

이 CVS 등 체인점 형태의 드럭스토어(drug

과 친밀한 학생-교수 관계가 가장 큰 장점

■ PCAT(약대 입학시험)

store)나 수퍼마켓 그리고 백화점에 딸린 일

이다. Creighton 대학은 Pre-pharmacy 프

그러나 GPA나 PCAT 점수가 높다고 해

Pharmacy College Admission Test의 약

반 약국에 취직을 하고 나머지는 병원, 보건

로그램이 따로 없지만 학부 학생들에게 대

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의대 또는

자로 약대 입학시험이다. 이 시험은 약대 가

소, 요양원, 군대나 정부기관에서 일을 한다.

학원(의대, 법대, 약대 등) 지원 때 우선권을

치대 등과 마찬가지로 약대 역시 과외활동

운데 60% 이상이 필수로 요구한다.

아도 된다. 대학성적은 대학에 따라 최소 성 적과 과목별 학점에 대한 규정이 있다.

요구하지 않는다.

Creighton University (Omaha, NE)

약사는 다른 학과를 전공한 대학원 졸업

큰 대학만큼 전공 선택의 폭이 넓진 않지

부여한다.


교육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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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대학 커리어에 필수인 튜터링 기원전부터 유래한 튜터링의 역할과 핵

고교에서는 다양한 AP 프로그

심은 과연 무엇인가? 튜터링은 ‘어떤 목적

램이 존재하고, 우수한 AP

이나 방향으로 남을 가르쳐 이끎’이라고

프로그램 성과에 따라

전문가 등 학생의 주변 환경을 구 성하는 인적 자원들에 의하

없이 학술적으로는 비경쟁적인 이력서를 완성하게 된다.

여 영향을 받는다. 특히

강력한 대학 커리어를 만들고 경쟁력 있

학술적인 탐구는 이러

는 미래를 꿈꾸고 도모하는 청소년이라면,

리한 평가를 받을 수

한 인적 자원들이 제

이러한 현실에 일찍부터 대비 할 수 있어야

이루어지는 튜터링은 고등학교까지의 것과

있는 것처럼, 대학

공하는 튜터링에 의

한다. 아무리 훌륭한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는 다른 형태로 이루어지고, 대학에서의 학

에서는 자격과 실

하여 이루어지므로,

제공되는 수많은 자원들과 기회들을 활용

술적 생활이 튜터링을 중심으로 받는 강력

력이 허락하는 만큼

완전한 준비가 되어

하지 못 한다면, 극소수의 준비된 자들을 위

한 영향과 효과를 대다수는 명확히 이해하

얼마든지 대학원 과

있어야 경쟁적으로

한 ‘들러리’가 되는 역할에 그칠 수도 있

지 못 하고 있다.

목들을 수강할 수 있

학술적인 활동을 할 수

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는

사전적인 의미로 정의할 수 있다. 분명히 연관성은 있으나, 대학 진학 후에

대학입학사정에서 유

다. 과목에 따라 석박사

가 있다.

을 단순한 성적 개선의 수단으로 여기는 다

과정 진행자들과 함께 경쟁

학자는 스스로 문제를 제

수의 의식과 태도에 있다. 대학입학 지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므로,

위한 성적개선이라는 단기적인 결과물 외

자신의 학술적 지평을 원하는 만큼 넓히고

적으로 연구하는 일에 상당히 익숙할 뿐 아

주요 대학들은 준비된 학생들을 선발하

에는 쉽게 보이지 않는 각도들이 현실세계

지극히 높은 수준의 연구과제 수행에 도전

니라, 생활적으로는 많은 비중을 이론과 함

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지만, 선발된

에 존재한다. 바로 학생의 학술적 능력에 대

할 수 있다. 전공분야마다 창조적으로 각종

께,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실험

학생들 가운데 큰 숫자가 학업적, 학술적으

한 튜터링 제공자의 객관적 평가기능 극대

사회적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적 습관이 끊임 없이 순환되는 것이 전제된

로 곤혹을 치른다.

화를 포함한다. 희소하게는 대학진학 전에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이 진행한 학술적 계

다. 따라서, 이러한 습관 또는 경험이 풍부하

따라서 여러 의미에서의 튜터링은, 학생

도 이루어질 수 있지만, 이러한 고난도 평가

획과 진척도에 따라 대학원 진학 또는 취업

지 않은 채 대학에 진학을 하는 대다수의 경

의 학술적 능력, 그리고 미래 일꾼으로서의

는 대학에서 특히 극명하게 이루어지고 학

에 상당히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바

우는 결국, 학기 마다 우수한 성적 달성이라

업무적 능력, 즉 전술적 능력을 투영해 볼 수

생은 평가의 냉정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로 학술적 성취도다.

는 단순한 목표에 치여 생활을 하게 되고, 졸

있는 상당히 효과적인 도구이므로, 적극적

업시점까지는 특별한 연구실적 또는 경력

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기 기간이 과거보다 길다는 것이다. 즉 청소년

마지막으로, 요즘 우리 자녀 세대를 메이비

길어진 사춘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고민

시기가 대략 15년쯤 지속되기 때문에 청소년기

(Maybe)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떤 것을

즉, 사춘기 기간이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더

결정할때 있어서 늘 확실한 답을 할수 없어 나온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기가 언제

말이라고 한다.

시작해서 언제 끝난다는 것은 아무도 예측하기

정확히 원하는게 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힘들다고 한다.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확실하고 안정된 것은

예전보다 삶의 질이 윤택해지고 부유해 짐에 따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직장에 취직을 해도 계

대화통한인간관계보다스마트폰에의존

라 사춘기가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하는 학생들

약직이고, 결혼을 해도 평생을 함께 살아갈 배

도 많이 있다. 거기다 부모가 한 두명의 자녀를

필이 아니라 인생의 한 단계를 살아갈 친구로 생

빠른사회변화및왕따현상부모관심절실

출산하는 관계로 과잉보호 하다보니, 독립적으

각한다는 것이다. 아무 것도 확실한게 없다는

로 행동하는 자녀들 보다 부모에게 의존하는 자

것이 인터넷 세대의 특징이기 때문에 자녀가 미 래에 대해 계획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부모가 많

무엇 보다도 큰 본질적인 문제는 튜터링

없다.

이러한 학술적 성취도는 교수 또는 제3의

시하거나, 제시된 문제를 다방향

많은 최고의 대학 합격자들 조차도 냉정한 현실과 미래에 관하여 튜터링을 깊이 있게 받지 못 한다.

우리 자녀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 자녀 세

하지만 지금 우리 자녀들은 어떠한가? 치열한

녀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사춘기 기간이 길어지

대들을 먼저 잘 알고 이해해야 한다. 요즘 우리

경쟁을 뚫고 대학에 가야하고 대학에 가서도 취

기도 한다. 이 말은, 부모 노릇할 기간이 과거에

은 대화를 해주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잘

자녀 세대들을 인터넷 세대라고 부른다. 예전에

업이나 인턴 준비를 위해, 레주메를 채우기 위

비해 길어졌기 때문에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서

적응할 수 있도록 늘 격려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를 키울때의 교육 방식으

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대학을 졸업해도

는 부모가 자녀들의 특징과 성향을 이해하는 것

필요하다.

로는 지금 인터넷 세대 자녀를 잘 키울 수 없다.

직장 구하기도 어렵고 무급 인턴 자리 마저도 찾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더 많은 정보와 쇼설 미디

과거 방식으로 우리 자녀를 교육한다는 것은 배

기 어려울 지경이다.

두번째 특징으로는 지금 인터넷 세대들에게 부

어의 영향으로 누구에게 뒤지고 있지는 않은지,

가 아프면 무조건 소화제를 주는 것과 같다. 장

지금 인터넷 세대 자녀들을 키우는 우리 부모

모와 이웃에 대한 의미와 개념이 과거와 달리 바

더 많은 스트레스와 혼란으로 미래에 대해 더 많

염인지 아님 맹장인지도 모르고 아파하는 자녀

들은, 자랄 때 인터넷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

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불안해하고 힘들어 한다고 한다.남들이 다

에게 그저 소화제를 주는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

았다.이런 환경속에서 자란 우리 부모들이, 인

부모가 과거처럼 존경받는 효의 대상이기 보다

하는 스타크레프트 게임을 하지 않으면 왕따가

다.

터넷을 모르고 살았던 우리 부모 세대가, 이

는, 자녀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부모가 친구나

될수도 있고 페이스북에 유명인사와 찍은 사진

지금 우리 부모들은 지금 아이들에 비하면 좋은

제 인터넷 세대인 우리 자녀들을 키워야 하는

멘토, 카운셀러로서의 부모 역할을 기대 한다는

이 없거나 맛집에서 찍은 사진이 없다면 친구들

시대에 살았다. 우리들의 부모님 세대보다 나은

것이 현실이다. 이 말을 쉽게 풀이하자면, 영

것이다. 그리고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도 윈윈을

로 부터 무시를 당하기도 한다고 한다.

세상에 살았고, 지금 우리 아이들 보다 더 희망

어가 Second Language인 사람이, 영어가

추구하는 파트너의 이미지로 변해 가고 있다.

부모 노릇이 쉽지 않고 과거와 많이 다르기 때문

적인 삶을 누렸다. 학교를 근면 성실하게 다니

Native Language인 사람을 교육시키는 것과

이웃과의 관계도 상대방과 대화를 하며 정을 쌓

에 부모에게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더욱 더 말하

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고, 개근상이 성적우수상

같은 이치이다.

아가는 관계가 아니며, 함께 마주하고 있는 사

고 싶다. 미래의 주인공들인 우리 자녀들을 올

보다 더 의미있는 시대에 자랐다.

그러므로, 우리 인터넷 세대 자녀들을 잘 키우

람들과의 관계보다도 스마트폰에 있는 누군가

바르게 키우고 리드하려면 부모도 학습하고 연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부모님들을 보면서 인생

기 위해서, 부모 역할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인터

의 사진 한장을 보면서 거기에 더 큰 의미를 두

구해야 한다. 특히나 인터넷 세대 자녀를 교육

을 배우고, 책이나 신문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

넷 세대 특징을 공부하고 이해하고 어떻게 부모

는 세대가 되었다.

하기 위해서는 과거 부모님들의 역할과는 다르

관을 키워 나갔다. 지루하지만 의무적으로 도

로서 도와주어야 할지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그러므로, 가정에서 너무 전통적인 과거 교육

게 자녀를 키워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시

덕, 윤리, 사회를 공부하면서 나름 인간으로서

하다. 인터넷 세대의 특징에는 여러가지가 있

방식을 고집한다면, 분명 자녀와의 갈등이 커질

급하다.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자녀들

한 사회인으로 옳고 그름과 인간의 도리에 대해

다.

수 있기 때문에 이 세대들에게 맞는 새로운 부모

은 더 힘들다. 우리 자녀의 입장이 되어 좋은 부

서도 공부했다.

첫번째 특징으로는 인터넷 세대 자녀들의 사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 보자.

고객 제일주의 /원칙중심 경영 장인정신의 경영/최고의 품질

2016~2017 원생모집 2016-2017 대성학원 Power Prep (SAT + ACT) 한번 수강으로 SAT / ACT 를 동시에 1. SAT : 2016 10월, 11월, 12월 대비반 (9월 3일 개강) 2. ACT : 2016 9월, 10월, 12월 대비반 (9월 3일 개강)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여름학기 수강생, 4 주 평균 196점에서 최고 500 점 향상 (2016년 6월 27- 7월 27일) 5. 10 Sessions / 20 Sessions / 30 Sessions Guarantee Class (수시등록가능)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각반 3-10명)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전과목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1개 브랜취 기준) * Online Homework ,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학생의 성적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분석해서 선생님이 직접 지도하는 High Technology 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 및 Prep 전문강사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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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생생!

We are using too many disposable items 우리는 1회용 제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현장영어

A: I think we are using too many disposable items these days.

B: We can also save some money by doing so. 그렇게 함으로써 돈도 절약할 수 있어요.

요즘 우리는 1회용 제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A: In addition, we should avoid using aerosol cans. They are not recyclable.

* disposable: 1회용의, 한 번 사용하는 * these days: 요즘 (nowadays)

그리고, 가스 충전식 분무용기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B: You’re absolutely right. We need to stop using disposable plastic plates and Styrofoam cups.

합니다. * in addition: 게다가, 그리고, 추가적으로 * aerosol can: 가스 충전식 분무용기

그렇고 말고요.

* take a long time: 시간이 오래 걸리다

* absolutely: 전적으로, 완전히.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

그 것들은 재활용이 안되니까요.

* decompose: 분해되다, 썩다, 부패하다

를 치면서 “당신 말이 전적으로 옳아요.”라고 할 때 간단하게

* recyclable: 재활용할 수 있는, ‘recycle’은 무엇을 재활용하다 는 말이고, ‘recycled’라고 하면 ‘재활용하여 만든’이라는 의미입

* stop ~ing: ~하는 것을 중지하다

B: That’s correct. We need to use glass or ceramic instead.

* Styrofoam: 발포성 합성수지 스티로폼

맞아요. 대신 유리와 도자기를 사용하는게 좋겠어요

B: Oh, I thought they were recyclable.

1회용 플라스틱 접시와 스티로폼 컵을 그만 사용해야겠어요.

* ceramic: 도자기, 도자기의

아, 저는 그것들이 재활용 가능한 것인 줄 알았어요.

“Absolutely!”라고만 해도 됩니다.

* instead: 그렇게 하기보다는, 그 대신에

A: Yes. Plastic and Styrofoam take a long time to decompose. 네. 플라스틱하고 스티로폼은 분해되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 립니다.

니다.

A: That way we can reduce waste in landfills.

A: No, they are not. Pump spray bottles are recyclable.

그렇게 하면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요.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 waste: 쓰레기 * landfill: 쓰레기 매립지.

펌프식 분무 용기들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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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한복(韓服)에는 으레‘아름다운’ 이란

‘개량(改良)’의 바른 활용

C 13

인터넷 간이 여론조사에서 주목을 받고

말이 붙는다. 왜? 아름다워서다. 바지저

그 옷이‘개량된 옷’ 으로 인증(認證)된

있다고 한다. 간소한복은 간편하면서도

고리 남자 옷도 낙낙하여 멋지고, 날아갈

것인지의 의문이 우선 제기된다. 한복에

우리 옷의 본디를 품은 옷, 소담한복은 넉

것 같은 여자 치마저고리 차림은 탄성을

견주어‘더 좋고, 아름답고, 참된 것’ 인

넉한 느낌의 옷이라는 뜻과 뉘앙스를 살

부를 정도로 곱다. 두루마기는 학(鶴)같

가? 그래서 시민 대다수와 전문가 그룹의

린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

은 자태로 매무새를 마무리한다.

사랑을 획득하고 있는가? 일반화와 산업

지?

설 큰 명절에는 우아한 한복 자태를 대

‘개량한복’ 이름 논란 ‘간소한복’으로 잠재우자

자는‘정명론(正名論)’ 이다.

화의 정도는 어떠한가? 국민의식조사는

우리가 아는 한복은 조선시기 옷이다.

할 일이 잦다. 주로 TV에서.‘우리의 혼’ 있었나? 또 적절한 논의는?

고구려 고분벽화 등을 토대로 얼핏 그려

담긴 문화 콘텐츠로서의 한복에 대한 관

한복 역할이 점차 축소되고, 대개의

본 우리의 옛 의상은 더 다채롭다.‘전통

심이 고조되는 때이기도 하다.‘아름다 ‘개량한복’ 은 작업복 또는 시위(示威)

의 현대화’ ‘문화 전승(傳承)’관점에서

운 한복’부르짖는 목소리는 마치 연중행

복장 등으로 비쳐지는 현실도 씁쓸하다.

정부가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옛 광채

사다. 한가위 명절에도 같은 흥타령이다. ‘아름다운 한복’ 이 사위고 있는 것이다.

(光彩)를 제대로 이을 한복의 정체성 찾

허나, 멀어져간다. 우리는 안 입는다. ‘명품’광풍(狂風) 서양 패션트렌드가 우

기를 말하는 것이다. 다자인 등 민간이 활

행사 때나 입는다. 결혼식이나 명절에 어

리 시장과 거리를 휘감는 와중(渦中)에

른들에게 인사드리는 신혼부부들이 입

벌어지는 생활문화의 한 단면이다.

용할 기술적, 인문적 기준(基準)과 함께, ‘그 새 한복’ 의 이름도 검토돼야 한다.

는다. 모두 양복, 즉 서양 복식에 너무 익

두 번째는‘개량한복’이름이 한복을

숙하다. 입고 벗고 나다니기 편한 옷이

비하(卑下)하고 있다는 지적.‘좋게 고친

‘세상의 속도’ 에도 맞으리라. 애석(哀惜)

다’ 는 뜻 개량(改良)은, 한복이‘개량의

할 사, 그 부르짖음은 이런 상황에 대한

대상’ 이 되는‘좋지 않은 옷’ 이라는 이미

논의 과정에서 나온 다른 이름들, 생활한복

보상심리 또는 미안함의 표현일 터다.

지를 품는다는 것이다.

간편한복 소박한복 질박한복 검소한복 예담

<토/막/새/김>

우리 옷과 서양 옷의 좋은 점을 섞어 만

그 이름에는 그 옷을 만들어 파는 이들

한복 시민한복 현대한복 등. 전통한복에 비

든 새로운 개념의 옷이 진작 우리 의(衣)

의 뜻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복식계

해 간편(簡便)하고 소박(素朴)하다는 점에

생활의 어엿한 한 부문으로 자리 잡고 있

와 언론이 이를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였

착안한 진지한 작명(作名) 시도다. 이 중 몇

다. 한복의 다양화, 전통복식의 다양한 변

다.‘비하’ 의 의도는 없었겠으나 문제는

몇은 간혹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쓰고 있거

용(變容)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있어 보인다. 또 한복과‘개량한복’이름

나, 상표로 활용된다. ‘개량’보다야 낫다지

또 편한 옷의 추구는 당연하다.

사이의 갈등(葛藤) 구도는 바뤄야 할 일

만 역시 부정적 이미지라고 해서 어떤 이름

이다. 문화의 차원이다.

들은 꺾였다.

문제는 그 명칭. 한복계(界)를 비롯한 의상전문가 또 말글전문가 중 상당수가

한국패션협회나 배용 이영희 홍미화

생활한복은 전통의상을 ‘생활과 동떨어진

‘개량한복’ 이라는 그 이름이 망발(妄發)

등 패션디자이너들은 이에 어울리는 이

옷’으로 간주한다고, 소박한복은 ‘소박맞다’

이니 걸맞는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

름을 얻고자 시도해왔다.‘간소(簡素)한

의 뜻이 떠올라 기피(忌避)됐다. 이 논의, 말

한다. 사물에 바른 이름을 부여(附與)하

복’ 과‘소담한복’ 이 전문가들의 지지나

글 활용의 사례다. 공부가 된다.


C 14

교육

과학오딧세이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17세기 중엽 유럽에서는‘공감하는 바늘’ 한 자연철학자 갈릴레오는 자신의 책 <대화

변화가 다른 입자의 상태 변화에 영향을 끼

이 대유행이었다. 두 바늘을 같은 자철광으

>에서 이‘공감하는 바늘’ 에 대해 철저한 실

칠 수 있다. 이를 활용해서 통계적 방식으로

로 동시에 자석으로 만들면 아무리 멀리 떨

험적 검증을 요구했다. <대화>의 주인공 중

정보 전송도 가능하다. 물론 그 방식은 알파

어져도 서로 다른 바늘에‘공감해서’같은

한 사람인 사그레도는 다른 두 친구에게 한

벳을 가리키는 바늘의 움직임을 읽는 것보다

방향을 가리킨다는 주장이 그 배경에 있었

사기꾼이 자신에게‘공감하는 바늘’ 이먼거

는 훨씬 복잡하지만 분명 이런 현상은 존재

다. 똑똑한 사람들은 한 바늘 주위에 알파벳

리에 있는 사람과 은밀하게 의사소통을 할

한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20세기 후반이

으로 원을 만들고 각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

수 있게 하며 군사적으로 매우 유용한 물건

되기까지 관찰되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처

으로 메시지를 만들어 보내면 다른 바늘이

이라 선전했다고 이야기한다. 갈릴레오는

음 한 상태로 묶인 두 입자의 연결을 유지하

아무리 멀리 있어도 이 메시지를 그대로 복

당시 후원을 바라는 자연철학자 대부분이 그

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제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그야말로

러했듯 자신이 직접 제작한 군용 캠퍼스로

이제 갈릴레오 시대에 누군가가 이런 신

환상적인 정보전달 장치의 가능성이 열리는

상당한 돈을 벌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사그

비로운‘양자 연결’ 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이

셈이었다.

레도는 이 신기한 바늘에 흥미를 보이며 구

를 활용하는 장치를 만드는 일은 매우 어렵

매 전에 간단한 실험적 증명을 요구한다.

다고 주장했다고 상상해보자. 확실한 경험

당시 시대조류에 밝았던 영국의 문필가 토머스 브라운은 이 바늘 이야기가 사기임에

갈릴레오와 ‘공감하는 바늘’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과학철학

자신이 방에서 바늘을 조작하면 다른 방

적 증거만을 고집하는 자연철학자라면 이

는 분명해 보이지만 평소에는 잘 속지 않는

을‘공감하는 바늘’ 과 마찬가지 에 있는 사람이 그 메시지를 정말 받을 수 있 ‘양자 연결’

학자조차 이런 멋진 가능성을 쉽게 부정하지

는지 확인해 보자는 것이었는데 사기꾼은 당

로 즉각 무시했을 것이다.이렇듯 과학연구

는 못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연하게도 이 실험을 거절했다. 그 이유가 재

과정에서 경험적 증거가 불확실할 때는 올바

미있다.‘공감하는 바늘’ 은 특성상 그렇게

른 이론도 거부될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있

을 왜 당시 자연철학자들은 섣불리 부인하지 ‘가까운 거리’ 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다. 이런 위험성을 고려할 때 좀 더 과학적인

못했을까? 그 이유는 당시까지 자기의 속성

이다. 이런 억지스러운 설명에 사그레도는

대응은 익숙한 직관에 입각하여 섣불리 판단

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은 이 바늘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

하지 않고 보다 광범위하게 증거를 수집하려

자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금속을 끌

기 위해 카이로나 모스크바로 여행 갈 생각

고 노력하는 일이다.

어당긴다는 사실 자체는 고대부터 알려져 있

은 없으니, 자신에게 바늘을 팔고 싶다면 사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장

었고, 그 힘을 이용해 가벼운 소년을 공중에

기꾼더러 직접 그곳으로 가서 메시지를 보내

기적 효과에 대한 여러 우려를‘괴담’ 으로

띄우는 구경거리는 당시 유럽 궁정에서 큰

면 확인해 보겠다고 대응한다.

간단히 무시하려는 사람들은 이 점을 명심

우리에게는 터무니없어 보이는 이런 주장

인기를 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자기가 정

‘공감하는 바늘’ 에 대한 사그레도의 대응

할 필요가 있다. 사드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확히 어떤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지는 잘 모

은 과학적으로 적절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잘

파가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

르고 있었다.

못된 것이었다. 이런 바늘에 해당하는 인과

한 경험적 자료 자체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

이런 상황에서는 지금은 허무맹랑하게 들

작용이 현대 양자정보 전송에서 실제로 활

서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는 과학지식의 빈자

리는 자기에 대한 주장조차 원리적으로 간단

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쌍의‘공감하는 바

리를 지속적으로 메우면서 동시에 사전주의

하게 배제하기는 어려웠다.

늘’ 처럼 같은 양자상태로 준비된 두 입자를

(precautionary)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서로 멀리 떨어뜨려 놓으면, 한 입자의 상태

취해 나가는 것이다.

근대 천문학과 역학의 기초를 놓은 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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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가을학기 개강 금요일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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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C 15

“학교에 아이물건 대신 가져온 부모님은 돌아가세요” 아칸소주 소재 고교 방침 화제 ,

이 학교 페이스북 계정에도 올라온 공지

학생 자립심·책임감 신장 노력에 대다수 반색

문 사진과 글을 19일 현재 7만 명가량 조회 하고 11만8천 명 이상이 공유했다. 3천763 명은 댓글을 남겼다. 댓글 대부분은 학생의 자립심과 책임감을 높이려는 학교 측의 방

미국의 한 남자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자

침을 지지하는 글로 채워졌다. 한 사용자는

립심을 고취하고자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지금껏 본 표지판 중 최고"라고 평했고, 다

의 학교 출입을 막아 화제에 올랐다.헬리콥

른 사용자는 "학교 측이 마땅히 박수를 받아

터 부모는 자녀 주변을 헬리콥터처럼 맴맴

야 한다"고 썼다.

돌면서 자녀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과 잉보호하려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 식의 '금수저', '은수저'와 같은 유명 한 영어 격언을 써 "요즘 아이들은 '모든 것

19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 온라

이 은쟁반 위에 올려진 상태'로 유복하게 성

인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아칸소 주

장한다"면서 부모 의존 성향이 강하다고 지

리틀록에 있는 '소년을 위한 가톨릭 고등학

적했다.

교'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지난 10일 학교

또 다른 이는 "몇 번 점심을 거르다 보면

현관에 헬리콥터 부모에게 보내는 공지문

아이들이 도시락을 가져가야 한다는 사실

을 한 장 붙였다.

을 기억할 것"이라면서 "뭔가를 집에 놓고

"아들이 학교에 가져오는 것을 잊고 나온

직장에 갔다가는 해고당하기에 십상인 만

점심 도시락, 교과서, 과제물 등을 대신 가져

큼 책임감을 스스로 배우는 데 최고의 방법"

교인 '소년을 위한 가톨릭 고교'는 오래전부

에 여분이 있는 만큼 선생님에게 말해 대여

오셨다면, 몸을 돌려 학교 건물 바깥으로 나

이라고도 했다.

터 학생들이 까먹은 지참 물을 부모가 가져

하면 된다"고 했다.

가세요. 당신의 아들은 당신 없이 문제를 해

하지만 학교 측의 처사가 지나치다는 의

다주는 것을 금지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

그는 "엄마나 아빠가 없을 때 아이들이 스

결하는 방법을 배울 겁니다"라는 내용이 공

견도 있었다.한 사용자는 "배고프면 학생들

런 방침을 잊고 최근 학교로 오는 부모가 늘

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자립 능력과 책임

지문에 적혔다.

이 잘 배울 수 없다"면서 어리석은 방침이라

자 스트래슬 교장은 공지문을 붙였다.

감을 키워주는 우리 학교의 여러 방침 중 하

학교 측은 운전할 때 무조건 정지해야 하 는 도로교통 표지판인 '스톱 사인'을 공지문 위에 붙여 출입 금지를 강조했다.

고 했다. 또 다른 부모는 "아동 학대"라고 주 장했으나 이런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스티브 스트래슬 교장에 따르면, 사립학

스트래슬 교장은 "도시락을 안 가져온 학

나"라면서 "우리 학교 학부모 중에선 불만을

생은 친구에게 돈을 빌려 학교 식당에서 배

터뜨린 이는 없지만, 모든 학교에 이 원칙을

를 채울 수 있고, 책이나 체육 비품 등은 학교

권유하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숙제•준비물•옷은 전날 챙겨라

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다. 취침시

그날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

간을 합리적으로 정하고 아이의

지, 시험이 잡혀 있는지 등 학교생

그날 행동에 따라 좀 더 늦은 시간

활을 주제로 가볍게 대화를 하면

에 잠자리에 들도록 허락한다.

좋다. 자녀와의 지속적인 커뮤니

부모도 그렇겠지만 아이 역시

싶은 양말을 등교하는 날 아침에

각급 학교가 개학을 한 가운데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가는 것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

킨더가튼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이 쉽지만은 않다. 학교에 가기 전

다. 따라서 학교에 가지고 갈 것들

매일 아침 15분 정도 일찍 일어

둔 학부모들은 매일 아침 등교전

아이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도

은 전날 잠자리에 들기 전 미리 준

나서 커피도 마시고 신문도 읽는다.

■ 아이를 꼭 안아준다

쟁을 치른다. 곤히 잠들어 있는 아

록 부모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알

비해 두는 습관을 들인다.

집 뒤마당에 나가 가볍게 시원한 공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기

이를 깨우고, 아이가 학교에 입고

아본다.

기를 마시며 체조도 하면 기분이 상

전 아이를 꼭 안아주며 애정표현

쾌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을 한다.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볼

등교 때 긍정적 마음 심어주기

■ 밤잠을 충분히 잔다

갈 옷을 챙기고, 아침식사를 준비 하고, 학교까지 데려다 줘야 하는

■ 미리 계획을 짠다

등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아이가 전날 마친 숙제나 신고

케이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

■ 일어나서 움직인다(부모)

밤잠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면 곤란하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

도 지나치지 않다.

에 키스를 하는 것을 덧붙이면 금

■ 자녀와 대화를 나눈다

상첨화이다.

누구든, 몇살이든, “LOOSIES(낱개담배)”를 팔고 사는 것은 명백한 범법행위입니다.

To report stores that are illegally selling tobacco or “loosies” call 1.888.99.SMOKE or go to smokefreephilly.org Funding provided by the Department of Behavorial Health and disAbilities Services’ Office of Addictions Services, in partnership with Health Promotion Council and Get Healthy Philly.

불법으로 담배나 “loosies(낱개담배)”를 파는 것을 보신 분은 전화 1.888.99.SMOKE 나 웹사이트 smokefreephilly.org 에 신고해 주십시요.


C 16

교육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스마일라인 치과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SECTION D

이민법전문변호사

경제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39 호 2016년 8월 26일

세계 미술시장 휩쓰는 차이나 머니 모딜리아니 경매 나오자 류이첸 “1980억원” 전화로 입찰 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 말한다. 세

류이첸(53), 왕웨이(53)

계 미술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빠르게

선라인그룹 회장, 룽미술관 관장

이동한 데는 이런 미술관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뉴욕 크리 스티 경매에서 모딜리아니의 ‘누 워있는 나부’(사진)를 1억 7040 만 달러에 낙찰받아 세계에서 둘 째로 비싼 그림의 소유자가 됐다.

하지만 근래 미국·유럽의 미술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로 침체기를 겪었다. 얼어 붙은 미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건 차이 나머니였다. 지난해 11월 9일 뉴욕 크리스 티 경매에서 모딜리아니의‘누워 있는 나부 (Nu Couch´e)’ 가 낙찰 예상가인 1억 달러 를 훌쩍 뛰어넘어 1억7040만 달러(약 1980

조셉 라우(65)

억원)에 낙찰됐다. 세계 미술품 경매 사상 둘

차이니즈 이스테이트 그룹 회장

째로 높은 가격이었다.

2006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 매에서 앤디 워홀의 ‘마오’(사진) 를 1740만 달러에 낙찰받았다. 당시 ‘워홀 작품 중 역대 최고가’라 는 기록을 세웠다.

도대체 누가 샀을까. 중국인의 미술품 경 ‘현대미술의 꽃’ 은 암울한 시절 피어났

매 낙찰액으로는 최고가를 전화로 부른 이

다. 미국 증시의 폭락(1929년 10월 24일)으

는 바로 상하이의 금융 재벌로 꼽히는 선라

로 대공황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뉴욕

인그룹의 류이첸(劉益謙) 회장이었다. 그는

현대미술관(MoMA·모마)이 문을 열었다. “세계적 박물관들이 모딜리아니 누드화를 ‘석유왕’존 록펠러의 부인 애비의 공이 특

많이 소장하고 있다. 이제 중국 미술품 애호

왕젠린(62)

히 컸다. 록펠러 가문은 용지를 비롯해 미술

가들이 굳이 외국에 가지 않아도 중국 땅에

완다그룹 회장

관 건립과 유지에도 거액을 내놨다. 2004년

서 훌륭한 예술품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구

2013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 매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1950년 작품인 ‘클로드와 비둘기’(사진) 를 예상 가격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820만 달러에 사들였다.

9월 모마는 4년간의 증·개축 공사를 마치

매 동기를 밝혔다.

천둥성(59) 타이캉생명보험 회장

지난 7월 타이캉생명보험은 소더 비 지분 13.5%를 매입하며 소더 비 최대주주가 됐다. 천회장이 가 장 좋아한다고 밝힌 천이페이의 1972년 유화 ‘황하송’(사진)

고 재개관했는데 소요된 비용의 82%를 록

그의 관심사는 현대 미술품에서 중국 골

펠러 가문을 비롯한 순수 기부자들의 모금

동품까지 아우른다. 최근 최고가를 기록한

으로 충당했다. 실업자가 1300만 명에 달하

중국 미술품 대부분을 그가 샀다고 해도 과

는 대공황 시기에 5주 동안 5만 명의 관람객

언이 아니다. 12세기 송나라 왕조의 꽃병을

이 몰려들었다. 반 고흐의‘별이 빛나는 밤’ ,

1470만 달러(약 160억8700만원)에, 홍콩

피카소의‘아비뇽의 여인들’ 을 비롯한 잭슨

소더비 경매에서 명나라 성화제(成和帝) 때

폴록,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

제작된 8㎝에 불과한 술잔을 2억8100만 홍

등 서양 미술사의 보물이 가득하다. 제1, 2차

콩달러(약 367억원)에 낙찰받았다.

세계대전을 겪으며 유럽에서 근대 미술작

중국 화단을 대표하는 치바이스(齊白石)

품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던 시절 미국 컬

의 수묵화‘송백고립도(松柏高立圖)’ 는베

렉터들이 작품을 사들인 덕이다.

이징 경매에서 4억2550만 위안(약 718억

모마뿐만이 아니다. LA 카운티 미술관과

원)에 구입해 중국 현대회화 최고가 기록을

게티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국 내 사립 미술

경신했다. 지난해 6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

관에는 미국 자본가들의 손길이 묻어 있다.

에서는 한국 작가인 김환기의 1950년대 작

데이비드 게펀(73) 드림웍스 SKG 공동창업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품‘푸른 산’ 을 40여 차례 경합 끝에 1384만

게펀의 아트 컬렉션 총액은 약 23억달러로 세계 1위(웰스×추산)를 달린다. 단 한점이라도 가장 뛰어난 작품을 산다는 원칙으로 마크로스코, 윌 렘 데 쿠닝 등 작품값이 비싼 작가들의 주요작을 보유하고 있다. 게펀은 잭슨 폴록의 작품(No.5, 1948)(사진)을 2006년 1400만 달러에 팔았다.

등 공립 미술관의 소장품 역시 대다수가 부

홍콩달러(약 19억8000만원)에 낙찰받았다.

뉴욕대 미술사학자인 조너선 브라운 교수

왕중쥔(王中軍) 회장도 미술품 경매 시장을

는“미국 컬렉터들이 사들인 작품이 결국 미

쥐락펴락하는 큰손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술관에 기증돼 모두를 위한 공공 자산이 됐

소더비 경매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정 …D3면에 계속 물, 데이지와 양귀비 꽃

다” 며“컬렉터가 시장에서뿐 아니라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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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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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D1면에 이어서…

D3

병’ 을 6180만 달러(약 672억원)에 낙찰받

하는 천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천이

았다. 올해에도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온 파

페이(陳逸飛)의 1972년 유화‘황하송(黃河

폴 앨런(63)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블로 피카소의‘소파에 앉은 여인’ 을 2990

頌)’ 이다. 72년 피아노협주곡‘황하’ 를주

1986년 자신의 가족 이름을 딴 ‘폴 앨런 가족재단’ 을 설립해 주로 인상주의, 고전 명화, 팝아 트, 보족미술을 수집한다. 2014년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미국 추상화가 바 넷 뉴먼의 53년 작품 ‘단일성 6’(사진)을 4384만 5000달러에 사들였다.

만 달러(약 345억원)에 사들였다.

제로 한 선전화다. 총을 든 전사는 무산계급

레온 블랙(65)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CEO

2012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 1990 만 달러에 뭉크의 ‘절규’(사진)를 낙찰받 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현대 미술관의 이사이기도 한 그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7억 5000만 달러가 넘는다

레너드 로더(84) 에스티러더 이사회 의장

2013년 4월 그간 수집한 입체파 작품 80여 점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했다. 총 11억 달러에 달하는 규 모였다. 사진을 로더가 기증한 프랑스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의 ‘빌리지’.

중국 부동산 갑부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

을 상징하며 공산 해방을 위해 조국과 민족

장도 201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피카소의

의 찬가를 노래하는 듯한 애국주의 작품에

1950년 작품‘클로드와 비둘기’ 를 당시 예

속한다.

상가격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820만 달러(약

자더의 모회사인 자더국제는 타이캉의 지분 23.7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가 약

326억원)에 매입했다. 프랑스의 국제 미술시장 분석회사 아트

25년 전에 설립한 중국 최초의 경매회사 자

프라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중국 미술계

더는 지난해 약 5억5000만 달러의 수익을

와 컬렉터들이‘중화주의’ 를 탈피해 전 세

기록했다. 자더의 성공 배경에는 중국 내 미

계의 미술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술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다. 중국의 순수미술 경매액은 지난 8년간 세 배 성장해

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세계적 미술품 경매회사인 소

지난해 약 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트프라

더비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됐다. 지난

이스에 따르면 중국(홍콩 포함)은 올해 상반

달 중국의 타이캉(泰康)생명보험이 소더비

기 전 세계 순수미술 시장 매출액 65억3000

의 최대 주주로 등극하면서다. 중국 매출 5

만 달러(약 7조3175억원) 중 35.5%인 23억

위인 타이캉생명은 소더비의 지분 13.5%를

2000만 달러를 차지하며 미국(17억 달러)을

2억3300만 달러(약 2611억원)에 매입했다.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천둥성 타이캉 회장은 90년대부터 홍콩

컨설팅 전문기업인 펜쇼엔베르란트어소

소더비를 출입하며 미술품 경매에 대한 열

시에시츠 회장 마크 펜은 중국의 미술시장

정을 나타낸 인물이다. 천 회장은 마오쩌둥

은 이제 막 싹트기 시작했다고 말한다.“경

(毛澤東) 전 주석의 외손녀 쿵둥메이(孔東

제가 번창하는 곳에 예술도 있다. 이제 막 싹

梅)의 남편으로 현재 생명보험회사(타이캉)

트기 시작한 미술 공동체에 처음부터 관여

와 미술경매 회사(자더)의 대표를 맡고 있

해 유리한 입장에 서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다. 현대 중국 전환기의 작품을 주로 수집

면 중국은 최적의 장소다.”

금리 인상 경고에도 달러•국채수익률 ‘거꾸로’…왜? 연은 총재 이어 피셔 부의장 가세했지만 달러·국채수익률 하락… 월가 ‘6월’ 상황 재현

재닛 옐런 의장도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FRB가 점진적이고 조심스럽 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 다음 몇 달 동안 이런 움직임(금리 인상)은 적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

레이션이 FRB의 목표인 2%에 근접해있다"

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도 시

며 "고용 상황도 2010년 이후 괄목할 만하게

장은 요지부동이다. 예상보다 더 강한 수준

좋아졌다"고 밝혔다.피셔 부의장은 미국의

월가 전문가들은 FRB 정책위원들의 금

이터가)강세를 보이면 뭔가를 보게 될 것"이

의 경고가 나오더라도 그 효과가 그다지 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도 "투

리 인상 경고에도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이

라며 수개월 안에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음

속되지 않고 있다.

자 회복, 달러 강세 감소로 향후 수 분기간의

유를‘6월 효과’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을 시사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처럼 정책위원들의 발언에 힘이 실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6월 효과’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FRB 고위 인사들 연이은 ‘금리 인상 시사’… 시장 ‘시큰둥’

GDP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6월처럼’ 아무 일 없을 것에 베팅

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앞 으로 2개월 또는 3개월간 (발표되는 경제 데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하지만 5월 신규 일자리가 급감하면서 금

앞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위 인사들이 연

리 인상 전망에 급제동이 걸렸고 6월 FOMC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

이어 금리 인상 시사했지만 금리 인상이 이

회의는 기준금리 동결로 막을 내렸다.

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뤄지지 않았던 기억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웰스파고 증권의 샘 불라드 선임 이코노

도 이르면 9월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지만 그

미스트는“피셔 부의장 발언은 시장이 생각

장을 내놨다.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금리 인

때처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

하는 것보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줄

상을 지지하는) 발언에도 시장의 반응은 무

고 있는 셈이다.

정도로 매파적인 것이 분명하다” 며 하지만

22일 연방기금 선물거래에 반영된 금리

덤덤하다.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한 환율과

BMO 캐피탈 마켓의 살 구애티에리 선임

지난 6월 상황을 돌이켜보면“금리를 인상

인상 가능성을 측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국채수익률, 금값 모두 별다른 반응을 보이

이코노미스트는“투자자들이 이번 영화를

할 준비가 됐다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되려

(CME)의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9

지 않았다. 피셔 부의장의 발언 수위를 감안

이미 예전에 한 번 봤다” 며“많은 얘기가 있

면 경제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이란 확실한

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12%에서 18%

하면 지나치게 냉정한 수준이다.

었지만 행동은 없었다” 고 설명했다.

증거와 물가상승률 또한 목표치에 도달할

로 6%포인트(p) 상승했다. 12월 인상 가능

이날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실제로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

것이란 확신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약보합을 기록

를 시작으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재닛 옐런 FRB 의장이 오는 26일 잭슨홀

하지만 이는 지난 19일과 비교하면 오히

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장 초반

등은 6월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회의 연설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내

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낮아진 것이다.

1.59%까지 상승했지만 전 거래일보다

입장을 밝혔다.

놓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

당시 9월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각각

3.9bp(1bp=0.01%) 하락한 1.541%로 마감

4월 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 참가자

로 보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조지 곤클레이

18%와 43.1%였다.

했다. 그나마 국제 금값이 0.2% 하락하며 금

들이 2분기 경제성장률 반등과 고용시장 강

브 전략분석가는“FRB가 시장을 그 어느 때

지난 주말 스탠리 피셔 FRB 부의장이 금

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인정했다. 기

세 지속, 물가상승률 목표치 근접 등의 조건

보다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며“잭슨홀 회의

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감안하면 선

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 달러가 강

이 충족된다면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

는 보다 장기적인 과제에 초점을 맞추기 때

뜻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그는 콜로라

세를 나타내고 국채수익률은 상승하는 것

이 타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된 직후

문에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힌트를

도주 아스펜에서 가진 연설에서 "근원 인플

이 일반적이다.

이같은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주지 않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성도 39.1%에서 4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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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최대 블랙스완은 ‘美 대선’…“전세계 증시 조정 계기” 씨티 “무역·안보 등 큰 불확실성…위험 프리미엄”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11 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상당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민

한 변동성을 초래함은 물론

주당이 다수당으로 떠오르

전 세계 주가 조정의 계기가

게 되면 정치적 교착상태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글로

연장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벌 금융시장이 직면한 최대

높은 상황이다.

의 블랙스완(발생 가능성이

이에 앞서 글로벌 신용평

낮으나 일단 현실화하면 큰

가사 무디스도 11월 대선이

충격을 가져오는 사건)이 미

글로벌 경제에‘가장 임박한

국 대선이라는 것이다.

리스크’라고 진단한 바 있

CNBC는 22일 씨티그룹

다. 무디스는 클린턴과 트럼

이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프 둘 중 누가 대통령이 되든

“대선의 결과가 매우 불확실

글로벌 경제 성장 궤도에 변

하고 대선을 통해 경제와 정치적 정책 결 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감은 지양하라고 조언했다. 씨티의 티나 포덤 애널리스트는 이날

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의 마다비 보킬 애널리스트는

에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고 진단했

보고서에서“누가 대선에서 승리할지, 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다. 이어“대선이 경제 성장세에 큰 역풍

마나 파급효과가 있을지, 두 정당간의 경

적으로 국수주의와 보호주의가 득세하고

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고 덧붙였다.

제 및 정치적 정책의 융합이 미국을 비롯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 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

한 세계 경제 성장, 국제 무역, 사회 안보에

국수주의와 보호주의에 근거한 정책들이

턴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지 알 수 없다” 고분

글로벌 경제 성장에 하방 리스크가 될 수

앞서고 있다. 그러나 영국 도박업체들은

석하며“매우 불확실성이 높으며 이러한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클린턴보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불확실성은 경제와 금융시장에 리스크프

그는“미국의 정책 변경이 글로벌 무역

보고 있다. 씨티는 클린턴이 승리할 확률

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과 안보 구조를 변화시키고 이것이 글로

현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민주

벌 경제 성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고 진단

그러면서도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당 출신이나 의희 다수당은 공화당이 차

하며“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경제

유럽연합 탈퇴) 투표 때처럼 실제 결과가

지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가 추진했던 다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하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나친 안도

수의 정책들이 공화당에 막혀 실현되지

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을 65%라고 제시했다.

모기지 전문회사중 ‘최대규모’

7월 신규주택 판매 65만4000호…약 9년 만에 최고치 미국의 지난달 새집 판매가 예상을 웃돌며 8 년 만에 최고치로 급증했다. 건설업체들은 활동 속도를 높였고 구매자 수요도 견고했 다. 미국 주택시장이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 다는 신호다. 23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7월 중 미 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12.4% 증 가한 연율 65만4000호를 기록했다. 2007 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는 58만 호였다. 6월 수치는 59만2000호에서 58만 2000호로 하향 수정됐다. 7월 중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1년 전보다 는 31.3% 급증했다. 북동부 거래가 40.0% 급증했다. 중서부에 서는 1.2% 늘었다. 인구 밀집지역인 남부에 서는 18.1% 급증, 2007년 7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서부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23만3000호로 전 월보다 2.9% 줄었다. 그 결과 판매 속도 대 비 재고수준은 6월의 4.9개월치에서 지난달 에는 4.3개월치로 줄었다. 2013년 6월 이 후 가장 짧아졌다. 7월 중 판매된 신규주택의 중위가격은 29만 46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 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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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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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그림자’ 지워냈지만 팀 쿡 5년, 애플의 혁신은 없었다

애플, 헬스케어 스타트업

“혁신보다 관리 능력 뛰어나” 외형 커졌지만 질적 성장은↓

아이폰 고전 해결 위해 사업 다각화 행보

내년 곡면 등 아이폰 3종 출시

그림스 인수 애플이 헬스케어 스타트업 그림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헬스케어 등 신사업 분야를 강화할 전망이다.

5년 전인 2011년 8월24일 애플

었다” 고 23일 보도했다.

다만 아이폰 판매 둔화로 최근 2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패스트컴퍼니는 애플이 환자가

이사회는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

아이폰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면서 쿡 CEO

의료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그림스

(CEO)가 사임하자 신임 CEO에 팀 쿡

10억대를 돌파했다. 높은 품질을 유

의 능력에 대한 논쟁이 본격적으로

를 인수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지하며 아이폰을 대량 생산·판매

불붙고 있다.

2013년 설립된 그림스는 일반 고객에겐 무료로 서비스를

췌장암이 재발해 휠체어에 의지해

할 수 있는 데에는 쿡 CEO의 공이 컸

한쪽에선 아이폰을 넘어선 혁신을

제공하되 서비스와 정보공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

야 할 정도로 기력이 떨어진 잡스의

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이뤄내기 위해 잡스와 같은 인물이

하는 헬스케어업체와 소트프웨어 개발업체로부터 수익을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잡스는 약 6주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리서치부문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애플의

얻는다.

후 세상을 떠났다.“애플은 이제 끝났

장은“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애플

충성고객층이 탄탄해 위기는 없을 것

애플은 이미 아이폰과 애플와치로 저장한 의료 기록 정보가

다” 는 반응이 쏟아졌다.

은 대량생산업체로 변신해야 했다” 이란 시각도 있다.

포함된 정보 저장소 헬스킷을 개발한 바 있다. 이에 애플은

며“잡스와는 다른 능력이 요구되는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호레이스

자사의 운영체제(OS)에 헬스킷과 그림스의 정보를 통합해

하지만 애플은 추락하지 않았다. 지난 5년 동안 매출과 순이익이 두 배

시기였다” 고 설명했다.

데듀는“애플 기기·서비스 이용자

헬스케어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한층 수월할 전망이다.

넘게 늘었다. 지난해 순이익인 534억

괴팍한 성격에 독선적이던 잡스와

는 하루에 1달러를 쓰는 것으로 추정

인수는 올해 초 결정됐다. 하지만 애플은 보도 전까지 관련

달러는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

달리 쿡은 탈(脫)권위적이면서 설득

된다” 며“애플이 이런 이용자 10억명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애플 대변인은 "애플은 작은 스타트

프트를 합친 것보다 많다. 시가총액

하는 리더십으로 회사가 빠르게 커지

을 확보하면 하루에 10억달러의 매출

업 기업들을 계속 인수하고 있다"며 "애플의 목표와 계획에

은 3300억달러에서 5840억달러로

는 상황에서 불화와 잡음을 최소화했

이 발생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다"며 에둘러 설명했다.

불어나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다. 매장 직원을 포함한 애플 임직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영문매체

최근 애플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심각한 판

자리매김했다.

은 2011년 5만명에서 현재 11만명 수

인 닛케이아시안리뷰는 내년에 애플

매 저조를 겪고 있다. 지난 3분기(4~6월) 아이폰 판매량은

파이낸셜타임스는“잡스와 같은

준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벤 바자린

이 3종의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

전분기 대비 21% 감소한 4040만대가 팔렸다. 애플은 헬스

비전과 천재성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 애널리스

했다. 평평한 화면의 4.7인치와 5.5인

케어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쿡은 공급망과 품질 관리에 능력을

트는“쿡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직원

치 모델, 삼성 갤럭시7엣지처럼 화면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발휘하며 애플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

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고 말했다.

양쪽이 구부러진 5.5인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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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도리를 찾아서 영 화 속

경 제

절정과 마지막을 기억하는 ‘피크 엔드 법칙’

13년 전 아빠‘말린’ 은 아들‘니모’ 와 극적

니메이션이다.‘크라운피시’니모와 말린,

으로 상봉했다. 이번에는 도리다. 도리도 부 ‘블루탱’도리를 비롯해‘벨루가’고래 베일 모님 찾기에 나선다. 도리는 단기기억상실증 리,‘고래상어’데스티니 등이 섬세하게 묘사 에 걸렸다.“안녕 나는 도리야. 네 이름은 뭐

된다. 문어는 심장이 3개가 있고, 벨루가는 초

니” 라고 말해놓고 돌아서서는“안녕 나는 도

음파를 쓰고, 고래상어는 시력이 나쁘다는 상

리야” 라고 말할 정도다. 자신이 어디에 살았

식을 알게 되는 것은 덤이다.

는지, 부모님의 이름은 무엇인지, 어떻게 헤

도리는 방금전에 한 말도 기억을 못할 정도

어졌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 이런 도

로 단기기억상실증이 심하다. 그런데도 어떤

리가 과연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까.

계기가 되면 간간이 오래된 기억들이 떠오른

앤드루 스탠튼 감독의 <도리를 찾아서>

다. 급물살 훈련을 받던 기억, 조개를 따라 집

는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이다. 말린이

으로 가던 기억, 부모님과 헤어질 때의 기억

니모를 찾은 지 1년, 도리는 이들 부자와 산호

등이 흩어진 조각처럼 불쑥불쑥 떠오른다.

초에서 행복하게 산다. 어느 날 빠르게 지나가

인간의 기억력은 공평하지 않다. 어떤 강렬

는 가오리떼를 보자 부모님에게서 급물살 훈

한 경험만을 선별해서 저장한다. 기억은 종종

련을 받던 기억이 떠오른다.‘캘리포니아 모

사건의 절정기(Peak)와 사건의 마지막(End)

로베이의 보석’ 이라는 지명까지 생각이 났을

을 기억하는데, 이를‘피크 엔드 법칙’ 이라고

때 도리는 가족을 찾기로 한다. 말린과 니모는

부른다. 마지막 기억이 절정일 때라면 그 기

도리의 가족찾기에 동행한다. 알고 보니 캘리

억은 상당히 오래간다. 즉 기억은 주관에 따라

포니아 모로베이의 보석은 아쿠아리움이 있

바뀌며, 경험의 절대적인 시간과는 관계가 없

는 바다생물연구소다.

다. 1999년 대니얼 카너먼이 발표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잘 만든 해양생태 애

이가 썩어 치과에 갔다. A치과는 망치와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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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을 쓰는 바람에 지독히 아팠다. 단 10분 만

고통 속에서 이를 뺐고, B는 마취가 된 상태

된다. 올림픽에서 때로 은메달리스트보다

수익을 거뒀다. 이때 투자자들은 B를 더 매

에 이빨을 뺐지만 몇 시간은 고생한 것처럼

에서 이를 뺐다. 극단적인 고통을 기억하는

동메달리스트가 더 행복한 것도 같은 이유

력적으로 본다.

느껴졌다. B치과는 의사가 서툴러 좀처럼

A는 또다시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두렵다.

다. 은메달은 마지막을 패해 짙은 아쉬움을

‘피크 엔드 법칙’ 은 자기관리에도 힌트

이를 빼지 못했다. 30분이 지나 의사는 결국

반면 B는 길었던 고통은 잊어버리고 아프지

남기지만 동메달은 마지막을 승리해 좋은

를 준다.‘박수칠 때 떠나라’ 는 것이다. 정점

마취를 하기로 했고, 그 뒤 이를 뺐다. 두 환

않은 마지막 상태를 기억한다.

기억으로 끝을 맺는다.

에 있을 때 내려와야 자신에 대한 기억을 가

자에게“다시 이를 빼러 치과에 오겠느냐”

연속극을 보면 에피소드의 마지막 순간

주식투자 때도 비슷하다고 한다. A주식

장 아름답게 남겨놓을 수 있다. 도리는 문어

고 물으면 A는“아니오” 를, B는“예” 라고 말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그러고는 다음회

은 1년 내내 꾸준히 올라 100만원의 수익을

행크에게“네 기억은 못잊을 것 같아” 라고

한다고 한다. 고통의 시간은 A가 10분으로,

를 예고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궁금증이 절

남겼다. B주식은 계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말한다. 정말로 절박할 때(피크 때) 받은 도

B의 30분보다 짧았다. 하지만 A는 극단적인

정에 달한 시청자는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보이다 마지막 한 달간 급상승해 90만원의

움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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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겪고 있는 출산율 감소, 원인과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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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이직 시기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미국 연방정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미

싶었지만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경기 침

핵심인력의 이직은 기업에 많은 대가를

진보된 데이터 분석 기술은 천문학과 같

국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고

체와 출산율 저하가 함께 가는 추세가 점점

요구한다. 요즘과 같이 협업이 일상화된

이 고도화된 과학 기술 영역에서 사용하

한다. 2016년 1/4분기 기준, 15~44세 여

명확해진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한다.

업무 환경에서는 특정 직원의 공석이 팀 전

던 기법들을 활용한다. 머신 러닝(Machine

성 1,000명 당 태어난 아기는 59.8명으로,

젊은 층에서 출산율 저하는 더욱 두드러

체의 생산성 하락을 유발하며, 신규 인력

Learning), 과학적 수리 계산(Scientific

1950년대 말 베이비붐의 절정에 비하면 절

진다. 10대 출산율은 2015년과 2016년 단

을 유치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금

computation), 빅데이터 처리 관리 도구가

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1년 사이에 1,000명 당 75.2명에서 72.5명

융, 생명과학, 제약, 기술 산업과 같은 지식

그 예이다.

이번 통계가 보여주는 추이는 명백하

으로 줄어들었다. 20대 출산율도 같은 기

산업에서 인력 유출은 곧바로 지적 재산의

다. 아이를 낳고자 하는 미국 여성들이 출

간 100.3명에서 98.4명으로 줄었다. 커리

유출을 의미하기도 한다.

산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출산 연령은

어가 안정되고 소득도 높아진 30대와 40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40년 전에는 (평

에서는 오히려 약간의 반등이 있었다.

인재 관리 기법에 이러한 예측 기법들을 활용하는 스타트업 hiQ Labs은 인력 시장

기업들은 직원의 이직으로 인한 비용 상

에서의 수요와 공급 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승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

직원의 이직 고려 시점을 훨씬 정확하게 예

균) 21세에 첫 출산을 하던 미국 여성들이

엄마의 나이와 관계없이, 가정을 꾸리는

다. 핸드폰, 노트북 등 전자 장비에 대한 감

측한다. 이를테면, 이들은 개인의 온라인

2000년에는 24.9세에, 오늘날은 26.3세에

일에는 돈이 든다. 양육비는 치솟고 있지

시에서부터, 소셜미디어상에서의 활동까

상 이력서와 프로파일, 이전 직장 경험, 소

첫 아이를 낳는다.

만, 미국에서 유급 육아 휴직은 남녀 모두에

지 스캔하는 기업의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셜 네트워크상의 정보를 활용하여 이직에

몇 가지 이유는 분명하다. 1960년대에

게 단 하루도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이들에게 전통적인 방식은 개개인의 직

대한 징조를 먼저 파악한다. 그리고 이 정

여성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피임법이 널리 확

하지만 정책 변화가 젊은 여성들의 출

원들을 대상으로 링크드인(LinkedIn)과 같

보를 이직 시장에서의 프로파일 별 수요 변

산되었고,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가정을 꾸

산율을 높이리라는 보장 역시 없다. 양 당

은 특정 이직 사이트 방문 기록이나 포탈

화와 대응시켜 이직 시점 및 확률을 예측한

리기 전에 커리어를 쌓는 여성들이 많아졌

의 대책 역시 갈린다. 공화당은 복지를 강

상에서 이직과 관련된 검색어 사용 여부를

다. 직원의 이직 시점에 대해 더 정확하게

다.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하

화하는 것보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더욱

예측할 수 있게 된 고객사는 보직 변경, 임

지 않는 여성들도 많아졌다.

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한다는

진보된 데이터 분석기술에 눈을 돌리는 단

금 인상 등 다양한 유인책을 활용하여 핵심

하지만 여권 신장과 거리가 먼 이유도 있

쪽이다. 트럼프는 최근 양육 관련 면세 정

체가 늘고 있다. 1~2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인재 유출 방지에 대한 노력을 사전에 기울

다. 아이를 원하면서도 경제적인 우려 때

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여성 가

활용한 단순한 분석을 넘어서서 복수의 데

일 수 있다.

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들이 있기 때문

장들에게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터와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더 정교하게

한 관계자에 따르면 크레딧 스위스

이다. 학자금을 갚고, 험난한 취업 시장에

클린턴은 정부가 최대 12주의 육아 휴가를

이직 시점을 사전 예측하려 한다. 직원의

(Credit Suisse)의 경우 이러한 방식을 활용

서 살아남는 것이 이들에게는 우선순위다.

보장하고, 양육 관련 보조금을 늘려야 한

이직 시점을 더 일찍 예측한다는 것은 해당

하여 2014년 1,000억 원에 가까운 재고용

다고 말했다.

기업이 대책을 마련할 시간이 더 많다는 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2014년 한 설문조사에서는 40~55세 여성 중 40%가 아이를 더 갖고

(워싱턴포스트 발췌)

미이기 때문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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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강회계사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비즈니스 사고 팔기 5 지금까지 말씀드린 과정들을 잘 이용한다면 좋은 비즈니스를 고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

름, 비즈니스 자산 등입니다. 5. Six C’s of business credit

매가 빨리 이루어질 확률도 높아질 수 있습니 다. 다만 Financing 조건 등이 매매 계약서상

니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비즈니스를 구매

1) Character - 사업주 개인의 배경, 성향 등

에 명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자금이 충분치

2) Capacity - 상환 능력, 현금흐름, 성장 가

것이 중요합니다.

않으면 그 거래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셀

능성 등

러 입장에서도 바이어의 자금력이 부족하여

3) Capital - 사업주의 자기자본 투자금

거래가 무산된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

4) Collateral - 담보 (부동산, 기계장치, 기

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타 자산 등)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어떤 회사나 벤처기업

5) Conditions - 외부 경제상황, 융자목적, 사업성 등

금융기관

외부 투자유치/파트너쉽

이 외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접해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6) Confidence - 위의 5 C’s에 대한 확신 비즈니스 바이어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형태로 자본조달을 하거 나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큰 규모의 회사에만

얻어야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융자를 좋

금융기관은 위에 소개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해당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스몰 비즈

은 조건으로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

판단하기 위해 재무제표, 비즈니스 플랜, 이력

니스에 더욱 합리적인 형태의 자본조달이라

들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서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어는 비즈니스에 자기 자본 및 외부 자본조달을 통해 상당 자본을 투

1. 특정 은행보다는 좋은 론 오피서를 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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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위해서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런 비슷한 투자 Seller Financing은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를 주식 또는 뮤추얼펀드를 통해 이미 하고 있

혜택을 줄 수 있는 전략적인 형태의 융자입니

습니다. 다른 점은 주식/펀드투자는 본인이 잘

3. 크래딧 스코어: 675-700점 이상을 유지

다. 사실 미국내 비즈니스 거래의 상당부분은

모르는 수많은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안좋은 기록들을

Seller Financing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고

점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본인이 쉽게 이

삭제해 나가야 합니다.

최근 금융기관 융자가 까다로와지면서 더욱

해할 수 있거나 이미 경험이 있는 비즈니스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투자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고 안전한 투자

Seller Financing을 옵션으로 두는 경우 매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2. 기본적인 예상 질문들: 융자금액, 기간, 용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자하게 되는데 그 목적은 당연히 수익을 내기

도, 상환방법 등

4. 전통적으로 금융기관이 비즈니스에서 중요 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대차대조표, 현금흐

“간병하다 병이 났어요…” 미국 내 65세 이상 노인의 9명 중 1명은 치매! 가족간의 불화를 일으키고, 환자와 보호자를 모두 지치게 하는, 간병문제! 혹시, ‘설마 나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십니까? 뇌혈관 질환(뇌졸증, 뇌출혈), 치매(알츠하이머), 노인질환(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 또는 각종 상해나 재해사고로 인한 간병상태... 누구든 예외라고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픈 본인이 가장 괴롭겠지만, 간병을 책임져야 하는 가족들에게 닥치는 육체적/정신적 고통, 그리고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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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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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4

경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사건으로 인식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

우두머리 수컷(alpha male)

태도를 바꿀 수 있을까?

늑대 집단의 계층에서 최고 우두머리 수컷 이라는 뜻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조직을 이끄는 강한 이미지의 남성을 의미한다.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 아마존(Amazon)의 최 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 그는 이 시대 업계에서 가장 탁월한 경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의

우두머리 수컷 리더를 변화시키려면

‘우두머리 수컷’ 리더십

과도한 스트레스, 번아웃이나 실패로 인한 고통 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우두머리 수컷이 남의 말 에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함을 깨닫게 하는 엄청난

카리스마, 탁월한 사업 능력, 과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잘 알려진 제프 베조스는 사실 전형적인 우두머리 수컷 타입의 리 더다. 자신이 생각하는 방법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미친듯이 화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인으로 묘사되곤 한다. 카리스마, 탁월한 사 업 능력, 과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잘 알 려진 베조스는 강인한 추진력과 목표 의식으로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실패로 끝나 기 전, 철저히 신뢰받는 측근이 우두머리 수컷 타입 리더에게 다가가 리더십 계발을 돕는 방법

원하는 바를 이뤄낸다. 베조스의 전문가다운 발

이 더 좋다.

자취와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에 미친 영향력 은 많은 이에게 영감을 준다. 그러나 아마존 직

1 |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게 하라.

원들은 베조스의 역동적인 리더십에서 다른 면

만 비로소 행복감을 느낀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구축하고 건설적인 사회를 이루는 데에도 어느

을 발견했다.

독재적이며 극도의 경쟁심을 갖고 있다. 그리고

정도 기여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늘 정치

가장 먼저 할 일은 우두머리 수컷 타입 리더가

베조스와 함께 일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

결과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타입의 성취자로, 스

암투가 벌어질 수 있는 기류를 조성하곤 한다.

자신의 자질을 냉정한 눈으로 파악하도록 돕는

니다. 그는 전형적인 ‘우두머리 수컷(alpha

스로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최고의 성과를 고

권력을 추구하는 개인과 집단의 물밑 정치싸움

것이다. 극대화해야 할 장점은 무엇인지, 어떤

male)’ 타입의 리더다. 빈틈 없고 성과 중심주

집스럽게 요구한다. 우두머리 수컷 타입 리더는

과 비슷한 양상이다. 그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

방법으로든 극복해서 강점으로 바꿔내야 할 약

의자이며 매우 고집이 세다. 베조스는 자신이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용기, 자신감, 투지로

를 소모했고 정치적 암투로 인해 효율적인 의사

점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진단하도록 해야 한

생각하는 방법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미친 듯

자신이 속한 집단이 위기나 경쟁 속에서 살아남

결정을 내리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문제는

다. 그의 성품 가운데 거친 면을 다듬어내고 ‘연

이 화를 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을 수 있게 이끈다. 특히 이들은 조직에 대한 엄

하렘식 조직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어마어

약함’이라는 단면 역시 인간의 자연스러운 특성

게다가 업무 평가에 대한 기준도 직원에겐 불가

청난 책임감을 갖고 있는데, 이런 면 덕분에 조

마하다는 점이다.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게 도울 필

능한 일로 여겨질 정도로 엄격하다. 직원들에게

직을 새로운 경지로 이끄는 공적을 세우기도 한

하렘식 조직을 선호하는 리더는 자아도취적인

요가 있다.

점점 더 많은 성과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

다. 그러나 조직을 몰락하게 하는 요인도 이런

기능장애에 빠지기 쉽다. 이들은 주변의 모든

자신의 약점과 강점, 두려워하는 점, 희망을 정

는 베조스의 리더십 스타일은 건설적이며 도전

강한 성품에 있다.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복종과 무한한 존경을 요

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우두머리 수컷 타입의 리

적인 수준에서 위협적이고 폭력적인 수준으로

예를 들면, 우두머리 수컷 타입 리더의 자만심

구한다. 지위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한데, 그 때

더는 많지 않다. 리더가 스스로 자신의 성품속

바뀌고 있다. 그는 특히 고객 서비스에 대한 주

때문에 조직에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곤 한다.

문에 쉽게 오만해지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에도

에서 이런 요소를 발견하도록 하려면 그와 철저

문이 완벽하게 지켜지지 않은 경우처럼 마음에

우두머리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한 채 자

거만하고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곤 한다. 모든

한 신뢰·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적에 대한 두려

들지 않는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면 벌컥 화를 내

아도취에 빠지면, 그 엄청난 권력이 비극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내리면서 어떤 대화

움을 품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잘못을 비꼬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면

약점이 되기도 한다. 이들은 권력의 중심에 서

든 자신이 지배해야 한다고 여긴다. 그러면서도

이런 식이다. “왜 당신이 내 소중한 인생을 낭비

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다른 사람

다른 이에게 자신이 어떻게 인식되는지에 과민

하고 있죠?”

과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 때문

반응을 보이는데, 자신의 의견에 토를 다는 사

베조스의 역동적인 경영지표 중심 기업 문화에

에 주변 사람들의 기류를 읽는 데 서투르고 상대

람은 ‘적(enemy)’으로 간주해버리는 식이다.

서는 불분명하게 웅얼대는 말조차 용납되지 않

입장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다.

는다. 그는 임직원이 명확하고 신속하게 본론을

외골수처럼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하고 경쟁심

이야기하지 않으면 회의장에서 나가버리는 것

에 가득차 있고 대인관계에서 인내심이 없는데

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우두머리 수컷같은 행동

다 자신의 화를 다스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 주변

이런 부작용에도 굳이 우두머리 수컷 타입의

이 특별히 그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을 마주한 직원들은 끊임없이 공포심을 느낀다

사람과 관계가 쉽게 틀어진다. 점점 압박이 커

리더십을 고수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흥미롭

지를 파악할 수 있다. 때로는 리더들의 위협적

고 한다. 진화론자 같은 성과 기반의 기업 문화

지면, 우두머리 수컷의 리더십은 건설적이며 도

게도 호모 사피엔스와 가장 가까운 친척은 고

인 스타일이 동료들의 방어적인 반응을 끌어내

는 아마존 고객의 혜택을 위한 것이지만, 결국

전적인 성향에서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성향으

릴라가 아닌 보노보다. 피그미 침팬지에 속하

고 리더가 다시 이에 대해 잔인할 정도로 인정사

의기소침해진 직원들의 사기저하로 손실 비용

로 변한다.

는 종인데, 사회를 이루고 산다. 이들은 인간과

정없이 응답하기도 한다. 이런 사실을 미리 알

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많은 경우 우두머리 수컷 타입 리더와 함께 일

98.7% DNA일치율을 보이는데, 사회적인 관

고 접근하면 둘 사이의 상호작용은 요령껏 추는

한 사람들은 사기 저하, 잦은 결근, 감당하기 어

계망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활용하는 특성을 보

‘춤’처럼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려운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번아웃

인다. 우두머리 수컷의 ‘싸움 아니면 싸움뿐’ 식

우두머리 수컷 타입 리더의 행동을 교정하는

(burnout)에 빠진다. 놀랄 일은 아니다. 많은

의 행동과 반대로 일부 연구자들은 보노보처럼

일은 어려운 과제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어느

성공을 거둔 여성 리더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기업 리더들이 파괴적인 우두머리 수컷 타입이

여성적인 리더십이 오늘날 유효할 것이라고 주

순간까지 가면, 작은 변화가 쌓이고 쌓여 큰 변

우두머리 수컷 타입 리더처럼 위협적이거나 거

며 해당 조직원들은 그 기세에 눌려 비정상적인

장한다. 이들은 ‘돌보고, 친구가 되자’는 방식으

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티핑 포인트(tipping

슬리는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통상 이런 유형

행동을 반복하다가 기력을 소진하곤 한다.

로 접근해 스트레스 상황을 풀어나간다.

point)’에 도달한다.

은 남성 리더에게서 나타난다.

역사 속에서 우두머리 수컷 타입 리더가 선호하

인간의 사촌격인 보노보의 이런 행동 양상을 고

우두머리 수컷이 자신의 행동에서 문제점을 깨

실제로 ‘우두머리 수컷’이라는 용어 자체가 동

던 조직 구조는 하렘(Harem)식 구조다. 나라

려하면, 현대 사회의 조직 속에서 인간의 기본

닫고 나면, 많은 경우 이를 교정하기 위해 최선

물 무리에서 우두머리로 군림하는 수컷을 이르

를 책임지는 리더에게 거의 모든 혜택을 몰아주

위치는 알파가 아닌 베타, 즉 일인자가 아닌 이

의 노력을 다하곤 한다.

는 말이다. 그들은 무리에서 육아를 담당하는

기 때문이다. 하렘은 이슬람 궁궐 가운데 외부

인자가 돼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인자(베타)

분명히 조직 속에서도 우두머리 수컷 타입의 행

무리와 차별화된 존재다. 자신이 이끄는 무리를

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후궁이 생활하

들은 협업을 잘 하는 경향성을 보이며 가르치고

동이 필요할 때가 있다. 경쟁해야 하거나 강한

책임지며 음식이나 짝짓기에서 최우선권을 가

던 내실이다. 하렘은 이슬람 왕국의 숨은 실세

지도하는 문화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런 특성들

추진력이 필요할 때가 특히 그렇다. 그렇지만

진다. 예를 들어 실버백 고릴라의 경우, 우두머

였던 술탄의 모후가 지배했고 그 곁을 지키는 환

은 현대 사회의 조직에 필수 요소들이다.

이런 리더십은 연결과 구축, 양육의 리더십 모

리에 대한 직간접적인 도전은 용납할 수 없는 위

관들이 있었다. 하렘에서 구성원들의 행동은 철

태도를 바꾸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우두머리

델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 모든 리더십이 균

협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처절하고 잔인하

저한 통제 속에서 이뤄졌다. 여기에 익숙해진

수컷 타입 리더는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기를 좋

형을 이룬다면,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게 응징한다.

사람들은 하렘을 떠난 뒤에도 자신을 통제하는

아하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을 어려

받는 조직 가운데 하나로 꼽힌 아마존 같은 회사

호모 사피엔스, 즉 인간 세계에서도 우두머리

사람이 없으면 오히려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다.

워한다. 어떤 부분에서든 약점을 갖고 있다는

에서도 직원들이 새로운 경지를 향해 두려움 없

수컷 타입 리더는 자신이 책임자 역할을 할 때에

하렘식 경영은 분명히 협력적인 영토 방어선을

사실을 인정하는 일을 자신의 지위를 위협하는

이 일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추진력·투지가 특징

2 | ‘360도 피드백 훈련’을 하라. 우두머리 수컷 타입의 리더가 가장 자주 대면하 는 사람들에게 어떤 행동 양상을 보이는지를 파 악해야 한다. 리더 주변 사람들과의 심층 인터

알파보다 베타가 돼라

뷰, 평소 대화 패턴을 관찰해 리더의 어떤 행동

펜아시안노인복지원 필라음악인협회 행복나눔 미니콘서트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미니콘서트시리즈 [ 필라음악인협회 행복나눔 미니콘서트 ]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8월 26일(금) 오후1시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박부남 메모리얼홀

Yevgeniy Dyo Violin

신은미 soprano

김수지 Cello

김주희 piano

심회진 soprano

박윤정 piano

이수정 piano

박평우 piano

최혜은 soprano


경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D 15

하상묵의부동산교실

집값 오를 때를 기다려? 몇일 전 어떤 분이 필라델피아 인근에 사

된다. 신생아 출생률이 그만그만하게 유

면서 그 집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아 사

는 독자라면서 전화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지되는 상황에서 뚜렷한 인구 증가가 있으

업 자금으로 생활비로 써서 한동안 흥청망

해왔다.“조만간 집을 내놓긴 내놔야 하는

려면, 타지에서의 유입 인구가 많아야 한

청 소비 경제가 잘 돌아가던 것이 그 시절

데, 주변 사람들이 하나 같이‘집값이 오르

다. 반면 타지로 유출되는 인구는 상대적

이었다. 그러다가 이자율의 상승이 시작되

고 있다 하니 더 많이 오르기를 기다렸다

으로 적어야 한다. 이런 조건은 일자리가

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생기고, 곳

내놓으라’한다. 그 말을 따르는게 맞다고

많이 늘어날 때 충족될 수 있을 것이다. 그

곳에서 자금 경색이 일어나면서 전반적인

보느냐?”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아니올

런데, 필라델피아 및 그 인근 지역에서는

경제 붕괴가 일어났던 것이다.

시다”였다.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일자리가 늘지도 않고 늘어날 이유도 별로

그 때와 지금이 다른 것은 현재 주택 융

필라델피아 인근의 집값은 당분간 크게

없다. 따라서 눈에 띄는 고용 증가가 있을

자가 이자율은 아주 낮아도 자격 요건이

오를 여지가 없다.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없고 더불어 뚜렷한 인구 유입 및 증가

까다로워서 아직은 융자를 못받아 집을 살

동력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의 가능성이 당분간은 없다고 보겠다.

수 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상환

지난 몇 년간 이 지역 주택 시장에는 제

유입 인구의 뚜렷한 증가나 고용 및 가

능력, 즉 고용과 충분한 소득이 입증되지

법 활기가 돌았다.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

계 수입에 뚜렷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한 융자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집을

추세를 보이고 곳에 따라서는 값도 오르

않은 상황에서 주택 수요 증가의 요인은

사고 싶어도, 또 집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

고 매물이 달리는 현상도 있었다. 그러나

다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임대 주택 생활

해 쓰고 싶어도, 그 뜻을 이룰 수 없는 사람

시장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전반적으

에 지친 사람들이 주거 생활의 안정 내지

이 많은 것이다. 그만큼 수요가 억제되고

로 활기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상황이었을

자유를 찾아 내집 장만에 나서는 것이다.

있는 것이다.

뿐, 마켓이 달아오르는 징조는 어디에서

둘째는 임대료가 너무 올라 차라리 융자를

이 부분에 무슨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간단히 짚자면, 거

얻어 내집을 장만해 사는 것이 경제적으로

없는가? 물론 아무리 큰 교훈이라도 시간

래량은 좀 늘었지만 값은 거의 안 올랐다

도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집을 사러 나서는

이 지나면서 잊혀지고, 그래서 역사는 반

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또 거래량 증가에

것이다.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지난 몇 년

복된다. 그러나 아직은 그 시절의 교훈이

따라, 매물 재고가 줄었고 곳에 따라 매물

간 주택 시장이 다소 활기를 찾은 것은 바

융자 환경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상환

부족 현상도 있지만, 그것이 큰 폭의 가격

로 이러한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 덕이다.

능력이 입증되지 않으면 융자는 없는 것

상승이나 마구잡이식 주택 매매로 이어지

즉, 주택 거래가 꾸준히 늘어난 바탕에는

이다. 그런 와중에도 고수익 투자처를 찾

지는 않고 있다. 가격이 좀 높게 나왔다 싶

국가 경제 전반의 개선 및 성장세와 실업

는 자금은 늘 있게 마련이고, 일부 고리 사

은 집은 안 팔리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집

률의 하락에 따른 구매력의 회복, 그리고

채 비슷한 부동산 융자 자금이 나돌기는

도 안 팔린다. 바꿔 말하면, 잘 꾸며지고 적

낮은 주택 융자 이자율에 힘입은 주택 구

한다. 소위 hard money lending이라 하여

정가를 부르는 집들만 쉽게 팔리는 상황이

매 및 유지 비용의 하향 안정화가 있다. 다

30% 이상 다운페이를 하는 경우 이것저

다. 아직은 셀러스 마켓이 아니다. 그렇다

시 말해, 그간 임대 주택에 살던 사람들이

것 따지지 않고 연리 10% 내외의 높은 이

고 딱히 바이어스 마켓인 것도 아니다. 일

아직은 집값이 싸고 모기지 이자율도 낮으

율에 주택 담보 대출을 해주겠다는 류의

종의 균형된 마켓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니 이김에 내집을 장만하겠다고 나선 덕에

융자 상품 말이다. 그런데 과열 경기도 아

도 여기서 크게 달라질 이유는 별로 없어

그나마 활기가 돌았던 것이다.

닌 정상적인 주택 시장에서 이런 류의 융

보인다.

어느 정도 활기가 돌자 2000년대 초중

자까지 받아 집을 살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집값이 많이 오르려면 무엇보다도 주택

반의 주택 경기 과열 당시를 기억하고 있

런 만큼, 융자 환경에도 주택 경기에 큰 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야 한다. 그것도 상

고, 연일 대서특필되는 태평양 연안의 주

향을 미칠 별다른 변화의 가능성은 없다.

당한 수준으로 그래야 한다. 그런데 필라

택 가격 상승 소식을 접하고 있는 주택 소

요즘 살 집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은 온통

지역에는 수요가 크게 증가할 요인이 없

유자들은 이 지역에서도 집값이 오를 것을

깍쟁이가 되어 있다. 잘 꾸며져 있지 않은

다. 공급이 크게 달리거나 감소할 요인도

기대하면서 집을 내놓고 싶어도 참았고,

집은 여간해서 사려 하지 않는다. 또 값이

없다. 그저 그렇게 수요와 공급이 근근이

그 덕에 인기 있는 동네를 중심으로 매물

조금만 비싸다고 생각돼도 사려 하지 않는

균형을 유지하는 와중에 일부 인기있는 동

이 달리고 값도 제법 오르는 듯한 모습을

다. 정보망이 하도 발달되어 있다 보니, 한

네에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달리는 상황일

보인 것이다. 문제는 그런 추세가 얼마나

집, 한 집 다 비교가 가능하여, 어느 집은 상

뿐이다. 그것도 정말로 내놓을 물건이 없

더 강하게 나타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될

태가 어떻다, 값이 싸게 나왔다, 조금 비싸

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

것이냐 하는 것이다.

게 나왔다 하는 판단이 가능하다. 그 결과

하면서 일시적, 인위적으로 집을 내놓지

하상묵 행정학 박사 연세대 행정과 졸업 버지니아대(UVA), 유펜 대학원 수학 한국행정연구원 주임연구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Hanco Real Estate 대표 610-348-9339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이 많이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는 주

덜 좋고 값이 조금이라도 높다고 생각되는

택 소유주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2000

집은 1년이고 2년이고 시간만 끌 뿐 팔리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요인이 없다니 그게

년대 초중반의 과열 경기는 이 지역에 조만

않는다. 파격적으로 값을 내려야 겨우 팔리

무슨 말인가? 수요가 크게 늘려면, 첫째,

간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 그 때의 시장을

게 되고, 형편없이 낮게 들어온 오퍼도 마

뚜렷한 인구 증가가 있어야 한다. 둘째, 절

뒷받침해줬던 것은 마구잡이식 융자였다.

다하지 않아야 팔리는 것이다.

대 인구 수가 크게 늘지는 않더라도 고용

누구나 융자를 신청만 하면 크레딧에 상관

집을 팔아야 하는 사람은 아주 현실적이

증가 내지 가계 수입 증가로 집을 살 능력

없이 또 소득, 즉 상환 능력에 상관없이 맞

되어야 한다. 가격에 욕심을 내면 비현실

이 되고 실제 사려는 사람 수가 크게 늘어

춤형 융자 상품이 넘치던 것이 그 시절이었

적이다. 마냥 기다리는 것도 비현실적이

야 한다. 거기에다 매매 차익을 노리는 투

다. 너도나도 그런 융자를 받아 집을 샀고,

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집을 제값 받고

자 내지 투기 수요까지 몰리면 금상첨화가

또 그 덕에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이 이어지

팔려 하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D 16

경제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Law Offices of Douglas R. Lally and Min Hwan Ahn

더글라스 랠리/안민환 합동변호사사무실

취급 분야:

1) 회사/민사 사건 2) 상해사고 3) 이민법 4) 파산법 5) 형사법 6) 가정법

Douglas R. Lally Esqu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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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한국뉴스

SECTION E

267•528•6810 제 239호 2016년 8월 26일

대권 희망 찾아 삼만리

그가 길 위에 섰다. 체크남방, 면바지, 밀 짚모자, 샌들의 편안한 차림으로 전국의 길 을 누빈다. 잠은 마을회관이나 절에서 신세 를 진다. 발길 닿는 곳이 다음 행선지다.“낮

칙, 권위, 상하관계를 중시하는 박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은 다르다. 2005년부터‘원조 친박’ 의 핵심이던 그 가 박 대통령과 멀어진 원인이 둘의 정치적

8월 들어 진도 팽목항, YS·DJ 생가, 농장, 염전 등 전국 종횡무

은 자세로 민심을 듣고 야단맞을 것은 맞기

스타일 차이라는 말도 있다. 그가 박 대통령

위해서” 라고 했다. 김무성(65) 전 새누리당

진 누비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과 거리

으로부터 내쳐진 원인으로 꼽히는 2007년

대표는 이번 여정을‘겸허한 경청’배낭여

두고 민생 적임자 자처하는 메시지에서 진정성 찾기 어려워

박 대통령에게 서울 삼성동 자택 처분 권유, 2009년 세종시 수정안 찬성 표결, 2010년

행이라 불렀다. 7월31일 서울을 떠난 김 전 대표는 8월19

친이계 지원으로 원내대표 당선 등의 사건

일 현재까지 호남·영남·충청을 종횡무진

이 현실론·타협론을 앞세우는 김 전 대표

다니며 하루에 3~4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

와 원칙론을 강조하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

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도 그는 열심이

차이에서 공통적으로 비롯됐다는 것이다.

다. 엿장수에게서 엿가위 쓰는 법을 배우고

이에 김 전 대표는 측근들에게 종종“박 대통

손톱에 봉숭아 꽃물도 들였다. 논에선 콤바

령은 민주주의를 잘 모르는 것 같다” 며 서운

인을 몰고 송아지에게 우유도 먹였다. 일과

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가 끝난 밤에는 마을회관에서 직접 손빨래

물론 김 전 대표가“집권여당 대표일 때는

도 한다. 8·9 새누리당 전당대회 참석차 8

참았지만 앞으로는 나라를 위해 할 말은 하

월8일 서울에 잠깐 들렀다가 이튿날 다시 전

겠다” 며 이제 와서 평소 생각을 쏟아낸다 하

남으로 떠났을 정도로 열성적이다.

더라도,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 다. 그는 대통령에 가장 가까운 권력을 잡았

너무 늦게 깨진 ‘30시간의 법칙’

던 집권여당 당대표 임기 2년 동안 세월호 참사, 노동시장 개편, 유승민 전 원내대표 축

(좌) ‘겸허한 경청’ 배낭여행을 하고 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8월4일 밤 김 영삼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 대 계마을 회관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의 여행지나 발언을 보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경청’여행이 라기보다 국민을 향한‘메시지’여행에 가

출, 청와대·친박이 주도한 공천 개입 등 숱 한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뜻에 철저히 따라 왔다. 상도동계의 정치적 유산이든, 개인의

깝다. 메시지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정치 스타일이든 간에, 자신의 정치를 펼 기 (우) 8월 3일 광주 광산구 1913송정시 장에서 굴비를 들어 보이며 (김영란법 탓 에) 이 좋은 걸 못주고, 못받네라고 말하 고 있다.

일단, 자신은 박근혜 대통령과 다르다는 것이다. 작정한 듯이 그는 박 대통령의 대척 점에 섰다. 8월1일 출발지인 전남 진도 팽목 항에선“(세월호 참사는) 다시는 이 땅에 없

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공천 내홍 당시 상도동계 출신 인사는 기자에게“꿈이 있어 서 그런지 김무성이 옛날의 김무성이 아니 다. 더 이상 기대하는 게 없다” 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야 할 비극이자 아픔을 우리 국민 모두가 똑같이 느끼고 계신데, 이게 왜 국론 분열과

들이다.“모욕은 오늘까지만 참겠다” 며큰

배들이 붙여줬다고 한다. 그는 여러 언론 인

김 전 대표가 박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 하

정쟁의 원인이 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며

소리를 쳤다가도 박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

터뷰에서“(5·18민주화운동 당시) 어떻게

기엔 닮은 점도 많다. 김 전 대표도 박 대통령

세월호를 외면하는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8

를 내비치면 30시간 안에 꼬리를 내리는

군인이 시민을 죽일 수 있을까, 이건 옳지 못

못지않게‘좌파진보-우파보수’ 의 이념 대

을 줄곧 지켰던 당대표 시 월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남 신안 하의 ‘30시간의 법칙’ 절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도 생가에선“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랜 독재

하다는 분노가 치밀어 5공 정권을 그냥 두면

결 프레임을 적극 활용한다.‘종북’ ‘좌파’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며 민주화의 열망으

라는 단어를 새누리당에서 누구보다 자주

정권하에서 고통받는 국민에게 민주주의를

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입에 올리는 탓에‘꼴보수’ ‘극우’ 라는 수

찾아주셨다” 며‘박정희 독재’ 를 부각했다.

김 전 대표의 정치적 뿌리만 놓고 보면 국

식어가 따라붙는다. 지난 4·13 총선에서도

민·야당과의 소통과 타협, 5·18민주화운

박 대통령과 다른 듯 닮은 김무성

“더불어민주당은 19대 총선 때 통합진보당

또한“<임을 위한 행진곡>은 가사도 노

동 추모, 제왕적 대통령제 개헌은 그와 맞닿

래도 좋다” (8월3일 광주)며 5·18민주화운

아 있는 말들이긴 하다. 사업가이자 정치가

동 기념곡 지정을 촉구했고,“장관 한 사람

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아들로 기업

이 대통령한테 등 보이면 안 된다 해서 뒷걸

가의 길을 걷던 그는, 1983년 당시 야당 지

관계 등 상도동계의 정치 스타일을 어느 정 “동성애를 찬성하는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

음질로 나오다가 카펫에 걸려 넘어진 적도

도자 YS(김영삼)를 찾아가 정치에 발을 디

도 물려받았다는 당내 평가도 있다. 한 비박

선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느냐” 라며 동

있다. 이건 뭐 코미디” (8월11일 전남 영광)

뎠다. 이듬해에는 YS와 DJ(김대중)가 전두

계 의원은 지난해 기자에게“김 대표의 장점

성애 혐오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라며 제왕적 대통령제 완화를 위한 개헌도

환 신군부에 대응하려고 만든 민주화추진

은 권위주의적이지 않고, 당면한 문제를 큰

지난해 중등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국에

주장했다.

이라고 말한 적이 협의회(민추협)에 참여했다. 지금의‘무대’ 갈등 없이 풀어낸다는 것”

선 오히려 박 대통령을 앞서갔다.“지금 대

하나같이 박 대통령의 신경을 거스를 말

화재, 천재지변, 도난, 파손

(무성 대장)라는 별명도 민추협 활동 당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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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이러한 김 전 대표의 정치 스타일과 원

입하게 만든 당” 이라고 색깔론을 덧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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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한국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청와대 vs 부패 기득권 언론? “비리 있으면 둘다 수사하면 돼” 우병우 지키기’ 강한 반격에 발언 의도·배경 해석 분분

개의 사건이 된 것” 이라고 했다. 그는“이쪽

득권 언론’ 이라는 프레임으로 방향 꺾기를

언론사 고위간부의 친형이 대우조선 사외이사 역임

덮고 갈 것이 아니라 언론사는 언론사대로,

시도하자, 그 의도와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

수사불똥 튈수 있다는 관측 나와

우병우는 우병우대로 수사를 진행하면 된

“청, 언론 겁박·권력게임 대신 국정 큰 그림 그려야”

대한 의혹 제기가‘부패 기득권’ 과 어떤 연

청와대가 한 달 넘게 끌어온 우병우 청와 대 민정수석 사태를‘박근혜 정권 대 부패 기

분하다.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1일“대통

도 비리, 저쪽도 비리가 드러났다면 하나를

다 “고 했다. 또 다른 3선 의원은“우 수석에

령과 정권을 흔들어 식물정부를 만들려는

관이 있는지 말을 꺼낸 청와대가 먼저 밝혀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 세력과 좌파 세력

야 한다” 고 했다. 한 재선 의원도“상식적으

의 우병우 죽이기” 라는 말로‘우병우 사태’

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 벌어지는데 청와

에 대한 청와대의 상황 인식을 드러냈다. 정

대가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고했

치권에서는 청와대가 콕 찍어서“일부 언론

다. 자칫 청와대가 약점을 쥔 채 언론사를 협

등 부패 기득권 세력” 을 언급한 배경을 두고

박하며 기싸움을 벌이는 듯한 모양새로 비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청와대와 유력 언론

친다는 얘기도 나온다.

사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 것 아니냐’ 는관

윤평중 한신대 교수는 사실관계를 모른

측에다, 여러가지 구체적인 정황들이 덧붙

다는 전제 아래“청와대와 대통령이 2014

여져 확산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청와대의

년‘정윤회 문건’사건 때처럼 음모론적 관

‘반격’직후인 22일 남상태(구속기소) 전 대

점으로 우 수석 사태를 봐서는 안 된다” 고말

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으로 수 사를 받는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 대표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

참여연대, 경실련, 와이엠시에이(YMCA), 흥사단, 투명성 기구 회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청운 동 주민센터 앞에서 우병우 비호 청와대 규탄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열 어 청와대의 사과와 우병우 민정수석의 경질을 촉구하고 있다.

와 조사를 받았다. 유력 언론사 고위 간부의

했다. 윤 교수는“내우외환이라는 표현이 식 상할 정도로 민생과 국가 모두 어려운 상황 에서 시민들은 그런‘불순한 의도’ 에는 관 심이 없다” 고 했다. 윤 교수는“어느 정권이

친형이 대우조선해양의 사외이사를 맡았었

용 유출 의혹 역시 이 언론사 기자와의 통화

하지만“어떤 의도가 있었더라도 우병우

든 언론, 대기업, 관료 등 지배블록 내에서는

는데, 수사의 불똥이 이 언론사 고위 간부로

인 것으로 알려지자 청와대가 초강경 자세

수석 비리 의혹은 이제 실재하는 별개의 사

각종 협상과 밀고 당기기, 권력게임이 항상

까지 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우조선

로 나오게 됐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해석이

건이 됐다” 며 따로 떼어놓고 접근해야 한다

있어왔다. 대통령은 권력게임에 골몰할 것

해양 건을 비롯해 이 유력 언론사의 직간접

다. 이를 두고 영남지역의 한 새누리당 재선

적인‘약점’ 들을 청와대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우병우 수석 관련 보도들이 나오 기 시작했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

며 는 지적이 많다. 새누리당의 한 3선 의원은 이 아니라 국정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의원은 23일“박 대통령이 부패의 근거를 가 “사실관계는 알 수 없지만 설령 언론의 보도 “국민들이 대통령을 걱정하게 만드는 상황 졌다는 자신감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경위가 불순하더라도 그 결과로 우 수석의 에서, 대통령의 자격을 물어야 할 근본적 의 판단했을 수 있다” 고 했다. 고 지적했다. 비리 혐의가 드러나 수사의뢰까지 됐다. 별 문 앞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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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3

90%가 좌파” 라며 국

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라며 전

수저인데 어떻게 흙수저의 마음을 알겠느

대와의 어정쩡한 힘겨루기와 황당한 옥새

정화 흐름을 주도했다. 2013년 일찌감치 그

통시장과 가뭄·수해 현장 등을 부지런히

냐” 고 했다.

파동으로 총선 참패를 자초한 영향이 컸다.

는‘근현대 역사 교실’ 이라는 새누리당 의

다녔다.

E1면에 이어서…

오히려 그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밀접

인기를 잃은 전직 당대표를 향해 당에선“김

원모임을 만들어‘좌파와의 역사전쟁’ 을선

그러나 말뿐이었다. 오히려 그는 민생 문

한 민생 문제마저 이념 정쟁으로 끌고 가기

무성은 대권 후보로 나와선 안 된다” “정계

포했을 정도로‘역사 개조’ 에 의욕적이었

제의 핵심인 노동자, 청년 등 경제적 약자에

일쑤였다. 일방적인 사드(THAAD·고고

은퇴를 해야 한다” 는 험악한 말도 나온다.

다. 국정화 정국 때 범친박의 한 의원은“국

겐 무관심했다. 2014년 12월 청년들과 만난

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결정에 화가 난 경

다급해진 그는 8·9 전당대회에서 비박

민들 반발을 우려해 의원들도 굳이 국정화

자리에서 아르바이트생의 부당한 처우 문

북 성주 주민들을“괴담 때문에 분개하고 계

단일후보인 주호영 의원을 노골적으로 밀면

를 해야 하냐는 분위기이지만, 김 대표가 개

제에 대해“인생의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시는 것” 이라 폄하하고, 사드 문제로 중국을

서 정치적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박 대통령

인적 사정 때문인지 저렇게 치고 나가니 말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다” 고 말해 구설에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에 대해

의 복심인 이정현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서

리긴 어렵다” 고 말하기도 했다.

올랐다. 특히 청와대의 주문에 따라 노동시

서는“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가장 못난 짓

더욱 궁지에 몰렸다. 당을 장악한 친박의 지

‘개인적 사정’ 은‘아버지 콤플렉스’ 를두

장 개편에 앞장섰을 때는“쇠파이프 휘두르

을 하고 있는 것” 이라고 비난했다. 뒤늦게

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유력한 대권 후보

고 한 말이었다. 그의 부친 김용주 전 전남방

는 강성노조의 불법파업만 없었다면 우리

세월호 참사를“이 시대 최고의 슬픔” 이라

반기문 사무총장과 겨뤄보려면‘당 밖’ 에서

직 회장은 일제 때‘조선의 부모들이 천황 폐

는 (국민소득) 3만불을 넘어갔다” 며 노조에

고 말하면서도 진실을 규명하는 특별조사

반전 기회를 노리는 수밖에 없는 처지다.

하를 위해 자식의 목숨을 바칠 수 있도록 하

대한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냈다.

위원회 연장 요구에는 입을 꾹 닫고 있다.

자’ 고 주장하는 등(<한겨레> 8월1일치) 친 일 행적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세월호 가족, 청년, 노동자에 싸한 ‘민생’ 김 전 대표의 두 번째 메시지는, 민생 해결

“이미 대권 페이스 잃었다”

결국 김 전 대표는“강경노조가 제 밥그릇

이번 전국 경청 투어를 시작한 그의 진정

불리기에만 몰두해 건실한 회사(콜트악기)

성은 애매하나, 목적은 뚜렷하다. 대권 후보

가 문을 닫았다” 라는 당시 허위·왜곡 발언

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살리려는 나름의‘승

김 전 대표는 계속 밖으로 돌 예정이다. 8

으로, 8월 말 콜트악기 해고 노동자에 공개

부수’ 다. 임기 말로 향하는 박 대통령을 깎

월22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방문해 한반도

사과까지 하게 됐다.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

아내리면서 민생·경제를 챙기는 자신의

통일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통

에 의한 사과다.

이미지를 쌓으려는‘올드한’전략이다.“짝

일 행보’ 에도 나선다. 찬 바람이 부는 9~10

의 적임자는 자신이라는 것이다. 일정 대부

경제적 약자를 향한 그의 냉담하고 폭력

퉁 배낭여행” (이장우 의원),“대선 주자 부각

월까지는 대여섯 차례 전국을 다닌 뒤 대권

분도 민생 현장 방문으로 채워졌다. 그는 고

적인 발언은 유복한 성장 환경과 무관하지

시키려 대통령과 대립각 세운다” (이주영 의

도전에 대한 생각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

추·포도·파프리카·사과·축산 농가에

않다. 부친 김용주는 일본인들이 두고 떠난

원) 등 친박의 비판이 나올 만한 상황이다.

이다. 새누리당 당직자는 그의‘대권 여행’

서 일손을 돕고 염전에서 비지땀도 흘렸다.

적산 전남방직을 전쟁 중에 불하받아 부자

그러나 김 전 대표로서는 완전히 잊히기

결말을 어둡게 전망했다.“이번 전당대회에

심각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 거제

가 됐다. 돈이 많은 아버지가 YS에 당사를

전에 무엇이든 해야 하는 처지다. 올 초만 해

서 김 전 대표가 비박 지지율을 10%포인트

의 조선소 협력업체들도 만났다. 그들을 만

주는 등 도움을 준 덕분에 김 전 대표가 YS

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외하고는 여

까먹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에서는 인

나 김 대표는“농사일이 정말 힘들다” “기업

문하생으로 비교적 손쉽게 정치를 시작했

야 통틀어 차기 대권 선호도 2~3위, 여권 1

기가 없고 여론으로 나타나는 지지율도 바

인들 웃음이 어두워 마음이 무겁다” 며 걱정

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1993년 YS가

위를 유지하던 그의 지지율은 8월 들어 여야

닥이다. 초조한 마음에 지푸라기 잡는 마음

하고 위로했다.

대통령이 된 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

7위로 미끄러졌고, 여권에서도 오세훈 전

으로 민생 투어를 다니는데 그는 이미 (대권)

민생 최우선은 그의 정치철학이기도 하

관과 내무부 차관을 하며 승승장구했다. 지

서울시장에 밀리고 있다(한국갤럽 여론조

페이스를 잃었다.”길 위에서 그는 실낱같은

다. 그는 당대표 시절“정치의 본질은 국민

난해 한 초선 의원은 기자에게“김 대표도 금

사).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박·청와

대권의 희망을 길어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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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위기의 국민의당’ 의총서 막말 고성…안철수는 주말 호남행 “ ‘원맨쇼’그만하십시오!” (황주홍 국민

기료 누진제 문제 지적 등 정책 이슈를 선도

의당 의원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

하려 애써왔지만 거대 양당의 기싸움 속에

“이러다 당지지율 한자릿수로”

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야 인마, 너 그만해!” (박 위원장이 황 의

38석의 제3당이 존재감을 국민들에게 각인 시키는 건 어려웠다.

초선·비례의원들도 우려 확산

원에게) 오갔다. 당 외연 확장 방법을 놓고 황주홍 의 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과 박지

기존에는 황주홍·유성엽 의원 등 호남

중진들을 중심으로 당의 문제를 얘기해왔

의총서 갈등표출

다면 최근엔 초선 의원, 비례대표 사이에서

23일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엔 막말이

도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의총에선 비

황주홍, 박지원에 “원맨쇼 그만”

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이에 고

례대표 신용현 의원이 당이 추구하는 기조

성이 오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절

박 “박근혜엔 한마디 못하고”

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당이 어디에 자리

부터 국민의당으로 옮긴 뒤까지 당내‘지도

매김을 할지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고 참

부 저격수’ 로 유명한 황 의원이 박 위원장에

석자들은 전했다. 역시 비례대표인 이상돈

안철수 오늘은 대전행

게 불만을 표출해오다‘폭발’ 한 모양새였지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총선 뒤

“저눅적으로 열심히 듣겠다”

만,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 뒤 좀처

당이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

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

해 걱정하고 있다” 며“대선에 다가가면서

당의 지지부진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장

국민의당이 대주주가 되는 새판이 있어야

면이었다.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의총에서 황 의원은 최근 박 위원장이 손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제1’ 의 대권주자

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 박원순 서울시

인 안철수 전 대표는 24일 대전을 방문하고,

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게‘러브콜’ 을보 내며 연일 당 외연 확대를 위한 발언을 언론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생 각에 잠겨 있다.

에 쏟아내는 데 대해“함께 논의해야 하는 것

주말에는 석달 만에 호남을 찾는 등 지지기 반 다지기에 다시 나선다. 리베이트 의혹 사 건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 한동안 조용했

아니냐” 고 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원내

두 사람의 갈등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다 4·13 총선 뒤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

던 그가 보폭을 넓히면서, 당에 지지율 반등

대책회의도 안 나오면서‘논의’ 를 얘기하느

실제 당 안팎에서는 위기감을 느끼는 이들

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안철수

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냐” 며“5년간 내부에 총질만 하고 박근혜 정

이 적잖다. 지난 6월 초 리베이트 의혹 사건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박지원 위

다. 안 전 대표는 이날“전국적으로 여러 분

부에는 한마디도 못하고 있지 않냐” 고 받아

이 발생한 뒤 한국갤럽이 조사한 국민의당

원장이 1인 다역을 해오며 고군분투했지만

들을 만나뵙고 말씀을 듣고자 한다” 며“국

쳤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의총은 황급히

의 지지율은 6월 첫째주 21%에서 7월 첫째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민의당이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에 대한

주 14%, 지난주 10%로까지 떨어졌다. 이러

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제안, 가정용 전

생각들을 열심히 듣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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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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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여론조사 응답자 1표의 위력 새누리당 전당대회 30% 비중 차지한 여론조사, 1표가 당원표수 거의 11표와 맞먹어

「 11 」

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이

6277표를 70%대 30%의 비율로 하면

위를 차지해 왔다. 호남 출신, 박근혜 대

정현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 후

여론조사의 표는 3만2622표로 환산된

통령의 심복이라는 점에서 인지도가 다

보는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했

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

른 후보를 앞섰기 때문이다.

다. 당일 전당대회장에서 치러진 대의

사는 3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1000

이런 이유로 같은 친박인 이주영 후

원 선거에서만 1위인 이정현 후보와 2

명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모두 3000

보와의 단일화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

위인 주호영 후보가 그나마 5% 포인트

명이므로 이를 당원 표로 환산하면 여론

다. 이주영 후보 측으로서는 단일화를

안팎의 차이를 보였을 뿐이다.

조사 응답자 1명의 선택이 당원 표수 약

위한 여론조사에서 이정현 후보에게 불

사전투표에서도 이 후보가 앞섰다.

10.874표에 해당되는 셈이다. 전화를

리하기 때문에 섣불리 단일화 논의에 끼

만약 사전투표의 결과가 이 후보에게 불

받는 한 사람의 표가 농촌지역의 군 소

어들지 않았다.

리했다면 여론조사가 이 후보 당선의 일

재지나 도시의 지역 투표소, 서울 전당

친박은 단일화 대신‘오더’ 를 통해 친

등공신이 될 수도 있었다.

대회장을 찾는 선거인단의 10표 이상의

박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는 방식을 선택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했다. 친박 쪽에서는 당선 가능성을 우

하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 전투표에서 이 후보가 앞섰기 때문에 비

여론조사 방식은 이번 새누리당 전당

선적으로 봤기 때문에 이정현 후보를 선

슷한 시점에 실시된 여론조사는 큰 힘을

대회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비박 후보

택했다고 말하고 있다. 친박은 일반적

발휘하지 못했다.

간 단일화에서 여론조사가 이용됐다.

으로 조직선거에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에는 당

김용태 후보는 정병국 후보와의 단일화

이주영 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원·청년 선거인단의 사전투표와 대의

에서 무릎을 꿇었다. 정병국 후보는 주

이정현 후보를 찍도록 하는 오더를 선택

원의 현장투표가 있다. 사전투표에는 6

호영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패배했다.

했다. 여론조사에서 강한 이정현 후보

만9817명이 참여했고, 대의원 투표에

이들 단일화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가 당대표가 됐다. 처음부터 여론조사

는 6460명이 참여했다. 1인 1표를 행사

지지자 대 일반국민의 비율이 70%대

에서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

하는 대표 선거에서 모두 7만6277표가

30%였다.

던 이정현 후보는 어쩌면 여론조사 응답

친박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서도 본

자 1명이 10.874표의 당원 표수에 이르

당원 투표 대 일반 여론조사의 비율이

선에서의 여론조사가 영향을 미쳤다.

는 것보다 더 큰 여론조사 효과를 이번

각각 70%와 30%다. 당원 표수인 7만

이정현 후보는 예상 여론조사에서 늘 1

당대표 선거에서 얻었는지도 모른다.

나왔다.


한국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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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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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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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매상 : 1,000,000 - 연순익 : 150,000 - Size : 3,500sf Rent : 3,000 - 쉽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체

Tobacco Shop (NE Phila, Bristol Bridge 근처) Nail Shop (S, Jersey ) - 연수익(230,000) / 1,200sf / 1,700(m) - 무경험자도 경영 가능

- 연수익(50,000)/ 2,300sf / 3,000(m) - 10년된 가게, 경쟁이 많지 않음

Coin Laundromat

- 위치 : Toms River - Size : 2.200sf / Rent : $3,000(월) - Washer(40) , Dryer(27) - 연매상 : $190,000 / 연순익 : $96,000 - 가격 : $200,000

Drop Store 1) Drop Store in Allentown, PA - 주매상 ; $3,000 / - Rent : $2,400 / - Size ; 1,100sf 2) Drop Store in Cape May, NJ - 주매상 :$1,500 / - Rent : $1,050 / - Size : 1,000sf 3) Sea Isle City, NJ - 주매상: $2,500

4) Allentown, PA(2) - 주매상: $3,000

5) Plainsboro, NJ - 주매상: $2,600

6) lawrenceville, NJ - 주매상: $3,000

1) Restaurant

2) Breakfast & Lunch

-

-

Deli in Walmington, DE Size : 1,400 sf / Rent : $1,700(월) 주매상 : $11,000 / 월 순익 : $12,000 가격 : $200,000

Montgomery Co. Courthouse Area 65석 / Rent (2,650) / 연판매금액 : $315,000 / 주고객 : 공무원 3년간 매상이 계속 증가중, 근처 400여멍 규모의 새 사무실 건물 개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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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0

한국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더민주 전당대회의 참을 수 없는 빈곤함 새누리당은 전당대회를 치렀고, 더불어

감세해준 정치인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

급여를 기준으로 시이오(CEO)가 이보다 훨

민주당은 주말(27일)이 전당대회다. 당 대

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국가에서 새

씬 더 많이 받으면 법인세를 올리고, 액수가

표의 얼굴이 바뀌면 당의 비전도 바뀔까.

롭게 창출되는 소득의 대부분을 최상위 1%

크게 차이가 안 나면 법인세를 내리자는 안

제왕적 대통령제 아래선 의회주의가 취

가 가져가는 상황이야말로 과격합니다. 또

이다. 물론 이 법안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상

약할 수밖에 없다. 의회가 약하면 정당이 약

한 한 집안(월마트가)의 경제적 부가 하위 1

공회의소는‘일자리 살해 법안’ (Job Killer)

하다. 정당이 약하면 정당 대표의 리더십과

억3천만명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사

이라고 저항했다. 다른 하나는 브루킹스연

의제 설정 능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청와

실, 이런 미국의 현실이 과격한 것입니다.”

구소 연구원의 제안인데 국내총생산(GDP)

한국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총선에서는

증가율에 비례해 근로자의 급여를 인상하

회고적 투표, 그러니까 지난 정치에 대한 평

는 고용주에게는 세금을 낮춰주고 그렇지

가적 성격이 강한 반면 대선에서는 전망적

않은 이에게는 세금을 인상하자는 안이다.

투표의 경향을 띤다는 점이다. 미래와 대안

그냥 막연하게 법인세 인상, 부자감세 철회

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투표 행태다. 미래

를 주장해온 정치권의‘방전’ 된 논법에 비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핵심 의제는‘청와

와 대안은 명확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다.

하면‘지적 에너지를 충전’ 시켜줄 만한 제

대와의 관계’ 였다. 전당대회 이후의 여당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오늘은 극단적 불평

안들이다.

의제도 여전히 그렇다. 더민주의 전당대회

등, 치명적 양극화의 시대다. 그렇다면 차기

누구나 외쳐왔듯 불평등의 문제를 더이

의제도 별반 다르지 않다.‘차기 유력 대선

대선을 예비하는 대안 야당의 전당대회는

상 시장에만 맡겨둘 수는 없다. 부의 분배를

후보와의 관계’ 다. 전당대회 이후의 당내 논

누가 뽑히느냐의 사람 문제이기도 하지만

멈추게 하는 법>(Saving Capitalism, 안기순

관료나 경제학자들에게만 맡겨서도 안 된

쟁도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대안을 내놔야 한다.

옮김, 김영사)(사진)이었다.

다.“부의 분배라는 문제는 언제나 주관적이

대라는 일극 중심주의적 한국 정치의 비극 이다.

미래를 보여주고 대안을 제시하라

‘현재’청와대,‘다음’청와대라는 정치적 의제 말고는 어떠한 미래 비전과 의제도 존

‘친박 여당 대표’ 이정현도 샀다는 그 책

재할 수 없는 것이 한국 정치의 비애다.

라이시는 이렇게 말한다.“대안적 세력은

고 심리적이며, 어쩔 수 없이 정치적이고 갈

시장에서 일어나는 상향 분배를 중단시키

등적인 면을 갖게 된다” (토마 피케티). 그렇

는 동시에 더욱 공정한 사전 분배 방법을 찾

다면 정치밖에 없다. 사회의 최종적이고 근

얼마 전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광복절 행사를

아 세금을 창출해내서 이전지출의 필요성

본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기제는 정치이고,

보가 조세 정책을 발표했다. 최저임금을 인

마치고“수십년간 변함없이 종종 가는 제 휴

을 줄여야 한다. 그러려면 현대 자본주의의

그 정치적 대안을 준비하는 일이야말로 대

상하고, 중산층의 세금을 감면하며, 부자증

식처이자 지적 에너지 충전소” 라는 대형서

중심 조직인 대기업을 재구성해야 한다.”

안세력의 몫이다. 대선을 채 1년4개월도 남

세를 감행하고, 부유세까지 도입하겠다고

점에 들렀다. 구입한 책 중 하나가 힐러리와

법인세에 대해서는 두 가지 대안을 담았

겨두지 않은 지금, 정권 탈환을 꿈꾼다는 대

했다. 그 전에 버니 샌더스가 있었다.“(내가

샌더스의 경제 스승이라는 로버트 라이시

다. 하나는 2014년 캘리포니아주 의회에 제

안정당의 전당대회라기엔 현재의 논쟁 수

과격하다고 하지만) 과격이란, 부자들에게

의〈자본주의를 구하라-상위 1%의 독주를

출된 법안인데 기업의 중간 근로자가 받는

준은 낯뜨겁다.


한국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왜 대통령이 되셨나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 의혹

과연 정치란 뭘까, 의문을 갖

했다.

E 11

로 뒤바뀌었다.

게 하는 하루하루다. 애초에 포문

바로 그날 MBC가 자객처럼

왜 이럴까? 비선과 우병우 수

은 <조선일보>가 열었다. 우병

등장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석이 없으면 국정 운영이 안 되는

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 ‘특정 언론사’ 와 짜고 우병우 수

것일까? 여기서 박근혜 대통령의

산 의혹을 1면에 실은 거다. 언론

석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공작

두 가지 문제를 본다. 첫째는 정

계 주변에선‘<조선일보>가 전

을 했다는 것이다.

치에 대한 냉소적 인식이다. 요약

쟁을 각오했다더라’ 는 설이 파다

<동아일보>는 우병우 수석

하자면‘밀리면 계속 밀린다’ 는

했다. <조선일보>를 시작으로

의 사퇴를 요구하면서도 이석수

거다. 대통령이 보는 정치는 문제

대부분의 언론이 우병우 수석에

특별감찰관이“야당 공천을 받으

를 해결하고 이해관계를 조율하

대한 의혹 발굴에 동참했다. 특별

려는 것 아니냐” 는 의혹도 제기

는 게 아니라 권력 주체들 간의 끝

감찰이 시작되자 우병우 수석은

했다. <중앙일보>는‘특정 언론

없는 파워게임이다.‘우리 편’이

“주말만 지나면 잠잠해질 텐데

사’ 의 다른 기자가 경찰과 짜고

외에는 모두 불순한 의도를 가진

왜 사건을 키우나” 라며 분노했

우병우 수석이 사용하는 차량에

진실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러

고, 박근혜 대통령은“고난을 벗

대한 불법적인 차적 조회를 했다

니 남의 말을 안 듣고 자신의‘수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키라” 고

고 보도했다.

첩’ 만 본다.

말했다. 뭔가 반격이 시작된 건 지난 8

감찰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의

둘째는 통치에 대한 고질적인

심받은 상황에서 이석수 특별감

자신감 부족이다. 대통령이 적절

월5일이다. 청와대가 이 사건을

찰관은‘의심되나 증거가 없다’ 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공적 체계

처리하는 방식은 2014년 청와대

는 취지로 사건을 재빨리 검찰에

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

문건 유출 사건을 연상케 한다.

넘겼다. 그러나 8월19일 청와대

비선이니 우병우니 하는 의혹은

애초 우병우 수석 처가 부동산

가 직접 나서서“감찰 내용 유출

자연스럽게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의혹은 청와대 내부에서 나왔다

은 중대 위법이자 묵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 사람은 사퇴시키고

는 게 정설이었으나, 경찰은 대기

사안” 이라고 밝히면서 애초‘우

수사를 받도록 하면 된다. 사람이

업 홍보실 직원이 만들어낸 낭설

병우 수석의 비리’문제였던 사

아니라‘자리’ 가 일을 하게 해야

이‘지라시’ 가 된 걸로 결론 내렸

건의 성격은‘특정 언론과 특별

한다.

다.‘지라시’ 에 등장하는 소문으

감찰관이 공모한 우병우 밀어내

로 의혹을 제기한 입장이 된 <조

기’ 로 변화할 조짐이다.

대통령에겐 그런 개념 자체가 없는 듯하다. 어떤 유능한 음모가

선일보>는 반성문 비슷한 사설

2014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가 모든 공작을 떠맡아 하는 구조

을 썼으나, 8월16일 박근혜 대통

역시‘비선의 국정 개입’의혹이

다. 이렇게 해서 대통령이 하고

령이 하나 마나 한 개각 인선을 발 ‘대통령의 친·인척을 낀 일부

싶은 게 뭔지도 모르겠다. 왜 대

표하자 다시‘강공’모드로 전환

통령이 되셨느냐고 묻고 싶다.

청와대 관료들의 권력투쟁’문제


E 12

한국뉴스

잊기를 바라는 것일까.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8월15일 광복절 70주년 경축사에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역사가 부끄러워할 10억엔

협) 상임대표는 <한겨레21>과 8월17일 만 나“더 이상 정부에 기대할 것은 없다” 고잘 라 말했다. 정대협은 1992년 1월부터‘일본

서“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 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최종적 해결” 언급한 한·일 정부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를열

말했다. 하지만 지난 8월15일 광복절 71주

‘화해와 치유 재단’ 출범

어온 단체다. 윤 대표는“12·28 합의로 위

년 경축사에서 박 대통령은‘위안부’ 라는

안부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일본과 관

의 주장일 뿐이다.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

련해서는“한·일 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이후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멈춘 적이 없다. 한·

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라고 말한 것이 전부

일 합의와 무관하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

다. 6천 자가 넘는 연설문 중 단 38자 분량이

실을 알리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하

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앞으로 일본

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11명이 머물

는 공언을 일관되고 성의 있는 행동으로 뒷

고 있는 경기도 광주‘나눔의집’안신권 소

받침하여,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장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안 소장은 <한

얻어야 할 것” 이라고 말한 것과 견줘도 올해

겨레21>과의 통화에서“12·28 합의는 피

발언은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해자가 아닌 가해자를 위한 합의다. 할머니

일본 “10억엔 신속 출연할 것”

2015년 12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 는 모습.

들은 정부에 개인 청구권을 전혀 위임하지 않았는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일본과 합의 한 것은 분명한 위법이다. 할머니들이 정부

위안부 문제의‘최종적 및 불가역적’해결

의 합의에 동의하시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재단 활동에 찬성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한·일 관계를 돌아보면 박

일본이 내기로 한 돈은 10억엔. 한국돈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를 변화시킬 만한 사

111억원 남짓이다. 12·28 합의는 7월28일

건은 하나밖에 없다. 한·일 위안부 합의다.

일본군 피해자 지원을 위한‘화해와 치유 재

하지만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 할머

피해 할머니들이 대부분 재단 설립에 찬성

한·일 외교부 장관은 한국 정부가 위안부

단’ 이 출범하면서 현실화됐다. 또 외교부가

니들과 관련 단체들은 화해와 치유 재단 설

했다는 게 화해와 치유 재단 쪽의 주장이지

지원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한 뒤 일본 정부

8월12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윤병

립에 강하게 반발한다. 일본이 내기로 한 돈

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관련 단체

예산으로 자금을 거출하고 이를 전제로 양

세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한국 절차가

은 법적 배상금이 아닌 위로금이나 치유금

의 입장이다. 김태현 화해와 치유 재단 이사

국 정부는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

완료되는 대로 10억엔을 신속하게 출연키

의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관련 단체들은

장은 7월28일 기자간담회에서 생존해 있는

제에 대한 상호 비난·비판을 자제하기로

로 했다” 라고 언급한 사실을 밝히면서 돈의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

피해 할머니 40명 중 37명을 만나 의견을 들

2015년 12월28일 합의했다. 또 12·28 합

지급 시기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일 언

정하고 법적으로 책임지는 것이 문제 해결

었다면서“반대하시는 분이 많지 않았다” 고

의로 위안부 문제가“최종적 및 불가역적으

론들은 8월 안에 일본이 재단 출연금을 지급

의 첫 단추라고 본다.

밝혔다. 그 뒤로도 재단 쪽은 대다수 피해 할

로 해결” 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할 것이라 전망했다. 양국 정부 말대로라면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

머니들이 재단 설립에 찬성한다고 말해왔다.


한국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 13

한 사과가 아니라며 문제 제기를 그치지 않

생존 피해 할머니 절반이 ‘반대’

았다. 12·28 합의도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 이와 관련해 안신권 소장은“김태현 이사

될 가능성이 높다. 이대로라면 한·일 정부

장이 6월28일 나눔의 집에 찾아왔다. 이날

는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아무런 진전 없이 의

김 이사장은 거실에 있는 세 할머니를 만났

미 없는 합의를 한 셈이다.

는데 그중 이옥선 할머니는 강력하게 반대

유엔위원회 “피해자 중심 접근 아니다”

의견을 내면서 12·28 합의를 취소하라고 주장하셨다. 한 분은 아무 말도 안 하셨고 다 른 분은‘와줘서 고맙다’ 고 말했을 뿐 재단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 역시 12·28 합

설립에 찬성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고

의의 부당성을 지적한다. 유엔 여성차별철

말했다. 또“김 이사장은 나머지 할머니들의

폐위원회는 지난 3월7일 스위스 제네바 유

방을 돌면서 한 번씩 포옹했을 뿐 재단과 관 련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그런데 (화해

8월17일 열린 제1244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참석자들이 모여 일본 정 부의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와 치유 재단 쪽에서) 나눔의집 할머니 7명

엔 유럽본부에서“(한·일 합의가 있었지 만) 우리의 최종 의견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이라고 밝

이 재단 설립에 찬성했다고 이야기하고 다

열리는 수요시위에는 수백 명의 사람이 모

시민사회단체 및 개인이 지난 6월 설립한

혔다. 한·일 합의를“피해자 중심의 접근을

녀서 강하게 항의했다” 고 말했다.

인다. 이전보다 더 늘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 ‘일본군 위안부 정의와 기억 재단’ (정의기

충분히 채택하지 않았다” 고 평가했기 때문

해 할머니들의 어릴 적 모습을 본떠 만든‘소

억재단)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윤 대

이다. 또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

녀상’ 도 전국 곳곳에 세워졌다.

표는“정의기억재단에 후원 의사를 밝힌 사

과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윤미향 대표도“정대협 쉼터에 있는 세 할 머니는 합의에 반대한다. 또 개별적으로 서 울에서 지내고 계신 할머니 4~5명도 우리

윤미향 대표는“12·28 합의에 전혀 신경

람은 10만 명이 넘는다. 현재 재단 설립 허가

이런 상황에서 화해와 치유 재단이 정상

에게 직접 연락해서 합의에 반대한다는 의

쓰지 않을 계획이다.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

를 받는 과정인데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더

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재단은

사를 표시했다” 고 밝혔다. 두 단체의 말을

한다. 더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소녀상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일본은 아무런

운영을 위한 사무처 직원 등 최소 인력도 없

종합하면 국내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도 일본이 식민지배를 했던 아시아 피해 지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한 채 10억엔만 잃은 결

는 상황이다. 재단 설립금은 김태현 이사장

할머니 40명 가운데 절반인 20명에 가까운

역 곳곳에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미국 워싱

과를 가져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 사비로 낸 100만원이 전부다. 일본의 재

할머니들이 재단 설립에 찬성하지 않는다

턴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으

1995년에도 일본은 민간 차원에서 기금

단 출연금이 들어와야 정상적 운영이 가능

는 의견을 밝힌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화

로 참전한 국가에도 소녀상을 세워 위안부

을 조성해‘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

하다. 현재로선 이사장과 이사 10명이 이사

해와 치유 재단이 한국의 위안부 피해 할머

문제를 전세계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다. 일

금’ (아시아여성기금)을 세운 뒤 위안부 피

회를 열고 회의하는 것 외에 별다른 활동을

니들을 대표해 일본 정부와 합의를 이행할

본 식민지배를 받은 아시아 각국에서 위안

해자에게 위로금을 지급했지만 문제 해결

할 수 없다.

명분은 약해 보인다.

부 관련 문서를 찾아내 일본이 벌인 전쟁폭

에 실패했다.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이 아니

돈이 들어온다고 해도 많은 피해 할머니

력을 낱낱이 공개하는 활동도 새로 시작할

라 도의적 책임만 지는 방식이었기 때문이

들이 재단 자체를 반대하는데 어떻게 사용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다. 아시아여성기금은 필리핀 등 일부 국가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명분 없는 합의

에 위로금을 전달했지만 피해자들은 진정

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12·28 합의는 오히려 일본군 위안부 문 제 해결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해주고 있다. 매 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이러한 활동은 12·28 합의에 반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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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4

한국뉴스

Photo News

파랗게 질린 금강 낮 기온이 34.7℃까지 치솟은 8월17일 낮 백제보에 막힌 금강엔 녹조가 넓게 퍼져 있다. 녹조 띠를 흩뜨리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모터보트가 강물 위를 선회하지만 강은 죽은 듯 멈춰 있다. 충남 부여와 청양을 잇는 왕진교 아래 무리지어 헤엄치던 눈불개는 연방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가쁜 숨을 쉬고 있다. 강변에 있던 버드나무는 물 위로 죽은 가지만 앙상하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한국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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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탄’…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먹구름’ ‘사드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중국 단체관광객 의 주요 입국 경로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상점들, ‘폐업’ 위기…중국인 단체관광객 예약도 ‘뚝’

과 340명이 탑승했다. 이는 성수기에 평균 약 700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들이 탑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 내 상 점들은 매출 급락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단체관광객 급감으로 폐업을 걱정해야 할 처지

로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

하지만, 앞으로가 더 큰 문제이다. 중국 회사가

있고 국제 카페리 선사들도 중국인 여행객 급감

로 전락했다. 출국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에서 중국인들이 애국주의적 경향을 띠는 것은

대주주인 진천페리의 한 관계자는 “현재 10월

으로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상대로 주방생활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윤영매

당연하다”고 말했다.

까지 예약된 중국 관광객은 약 300명에 불과하

(40·여) 사장은 “사드 문제가 불거진 이후 매

실제로 최근 중국내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18

다”면서 “이는 예년에 비해 1/10 수준으로 줄어

출이 1/10로 떨어졌다”면서 “1년에 관리비와

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개최될 예정이

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 문제가 잘 해결

임대료만 3,000만 원을 인천항만공사에 내는

었던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돌연 취소됐다.

되기를 가장 바라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데 이 상태가 계속되면 아예 장사를 접어야 할

중국 측은 심한 폭우 피해를 이유로 내세웠지

면서 “지금까지는 중국인 여객 수요가 넘쳐 한국

것 같다”고 말했다.

만, 사드 배치와 관련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

인 여행객 모집은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 부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중국 청도에서 출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또 중국 정부의

분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발한 위동페리가 이날 오후 1시에 도착해 오후

통제를 받는 CCTV 등 중국 언론매체들도 한국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 발표

화장품에 대해 연일 부정적인 보도를 쏟아내고

이후에도 중국 국민들의 한국 관광 러시는 계속

있다.중국 네티즌들도 온라인 상에서 한국의 사

됐다”는 내용의 자료를 공개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썰렁’… 보따리상, ‘거지 떼 발언’에 분통 지난 18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중로에 위치한

6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여객터미널은 한

상점들, 매출 ‘급감’… “이대로 가면 폐업할 판”

산했다.평소 여객터미널 앞마당은 중국을 오가 는 보따리상과 배송업체 직원들, 중국인 단체관

이런 상황은 화장품 매장과 편의점, 전기밥솥

드 배치를 비판하며 '한국 상품 불매운동을 벌

하지만,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비자발

광객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지만, 이날은 채

판매장, 구내식당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자'는 등의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급과 교통편 예약 등의 문제로 보통 2개월 전에

50여 명이 되지 않았다.

인천시의 우수 뷰티상품 공동브랜드인 ‘휴띠크’

한 보따리상(63)은 “송영선 전 의원의 ‘거지

매장. 중국인 점원 춘리(35·여)씨는 “오늘 화

떼’ 발언으로 중국 내 분위기가 매우 험악해졌

장품을 구매한 중국인 관광객은 한 명도 없었

다”면서 “정치인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방송에

다”면서 “이는 분명 사드의 영향”이라고 말했

서 그런 모욕적인 말을 내뱉을 수 있는지 참으로

다. 이곳에서 만난 중국인들도 한국의 사드 배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인천과 중국

담여행사는 9월 들어 예약된 중국 단체관광객

한심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치 문제로 중국 내에서 ‘한국제품 불매운동’과

을 오가는 국제카페리 선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들 가운데 약 70%가 취소됐다. 이 여행사 대표

그는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중국 세관이 최근

‘반한(反韓)’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천과 중국 천진을 오가는 진천페리의 경우 정

는 “중국 내수 경기 침체에다 사드 악재까지 겹

한국인 상인들에 대한 통관 절차를 아주 까다롭

숨기지 않았다.

원은 800명이다. 하지만, 성수기인 8월에도 좌

쳐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면서 “지금 같은 분위

게 진행해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의상학과에서 3년째 유학 중인 양이

석의 절반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과

기라면 9월 이후에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을 보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 상점들도 중국

(24·여) 씨는 “한국의 사드 배치는 기본적으

26일 천진에서 출발한 카페리에는 각각 300명

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결정된다. 이 때문에 ‘사드 리스크’의 본격적인

한중 카페리 선사 “9월 이후부터는 예약 절벽”

여파가 미치는 것은 9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 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 부가 지정한 인천의 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


E 16

한국뉴스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SECTION F

환자를먼저생각하는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제 239 호 2016년 8월 26일

3, 액체로 섭취하는 설탕 또는 과당(소프 트 드링크, 청량음료, 과일주스)은 혈당을 급격히 오르게 하고 비만을 유발한다.

지금이야 동맥경화증에 가장 위험한 것 으로 콜레스테톨을 첫손가락에 꼽지만 사

동맥경화 주범

실 이 콜레스테롤 이론이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30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과거 에는 동맥경화증이 설탕과 관련이 깊다고

같은 칼로리의 고체 음식과 드링크를 먹

콜레스테롤 인가, 설탕 인가

생각한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산업화 이후에 설탕이 대중화됨에 따라 설탕 소비 량과 동맥경화증의 증가가 아주 밀접한 관 계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동맥경화증은 설탕에 의해 발생 하는 것이지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은

을 때 몸의 반응이 똑같지 않으리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고체음식을 먹었을 때 에 비해 소프트 드링크를 마셨을 때에는 포 만감을 못 느낍니다. 그래서 다른 음식을 더 먹게 됩니다. 살이 찌겠죠. 소프트 드링크에 는 의외로 많은 설탕 또는 과당이 들어 있는 데, 혈당이 갑자기 많이 올라갑니다. 과일

무관하다는 진영의 격렬한 반발이 있었습 니다. 여러 가지 증거와 대규모 연구의 결과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과당에는

분해되어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으로 가

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100% 과일주스

로 결국엔 콜레스테롤 이론이 승리했지만

설탕에 비해 독특한 면이 있어 건강에 더 해

는데, 이 과정에서 요산(uric acid)이 나옵니

는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요즘 다시 설탕 진영의 주장이 거세지고 있

롭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과당은 우리 몸이

다. 사람에게 과당을 많이 먹여 보면 과당 섭

것도 역시 섬유질과 헤어진 유리당이 나오

습니다. 역사는 돌고 돕니다.

잘 다룰 수 있는 익숙한 포도당과 달리 좀 낯

취량에 비례해서 혈중 요산 농도가 올라갑

므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여러 연구를 보면

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니다.

100% 과일주스도 계속 마시면 체중 증가와

진실은 무엇일까요? 둘 다 맞다는 것이 진

당뇨병 환자는 조금 더 특별한 것이 있습

실입니다. 과다한 포화지방 섭취와 더불어 과 다한 설탕의 섭취, 그 중에서도 지나친 과당 의 섭취에 의해 동맥경화증이 발생합니다.

설탕, 그리고 과당

1. 과당이 많이 들어오면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당뇨병, 그리고 지방간이 생긴다.

니다. 정상인에서도 포도당은 세포 내에서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계속 연구 중인데, 개인적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일부가 솔비톨을 거쳐 과당으로 변환됩니

액체로 섭취하는 당이 갑자기 왈칵 들어

다. 이걸 polyol pathway라고 하는데, 당뇨

오면 인슐린도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인슐

과당은 거의 간에서만 이용되는 당입니

병 환자는 심각하게 이 부분이 활성화되어

린은 지방세포를 찌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 로 이런 일이 계속되면 살이 찝니다.

다. 정상적인 농도에서는 간에서 다 이용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기는 과당을 내재적 과

설탕은 현재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어 혈액으로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endogenous fructose)이라고 하는데, 과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음료를

당류로, 포도당과 과당이라는 두 종류의 당

과당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오면 간이 포도

당 한 방울 안 먹어도 포도당이 제대로 처리

많이 찾는데 아쉽게도 청량음료나 시럽 첨

이 모여서 이루어졌다고 해서 이당류라고

당을 흡수하지 않습니다. 과당이 왔으니 포

가 안 되면 몸에서 과당이 생겨납니다. 그래

가 아이스커피, 과일음료 또는 과일주스를

합니다. 과일에는 설탕과 과당과 포도당이

도당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즉 혈당이 높아

서 당뇨병 환자는 먹는 과당과 몸에서 생기

많이 마십니다. 모두가 다 첨가당 또는 유리

있습니다. 꿀에도 많은 설탕이 있습니다. 현

집니다. 더구나 과당은 간에서 중성지방 합

는 과당의 이중고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 결

당의 형태로 많은 당이 들어 있는 음료입니

재 우리나라 사람이 섭취하는 설탕과 과당

성을 증가시킵니다. 그 결과 고지혈증이 생

과 일부 당뇨병 환자는 요산이 높습니다. 어

다. 이것만으로도 하루 한도량을 훌쩍 넘기

은 주로 청량음료 등의 가공식품에 첨가된

깁니다.

떤 일이 발생할까요?

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뜨거운 여

첨가당과 과일에 있는 자연당입니다.

사람들이 제일 이해 못하는 것이 당을 많

일단 통풍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나 더 심

름이 올바른 당 섭취면에서는 아주 위험한 시기입니다.

음식 속에 자연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당

이 먹으면 중성지방이 높아지고 지방간이

각한 것은 요산이 신장세포를 손상시켜 단

보다는 따로 첨가하거나(첨가당), 다른 영

된다는 것인데, 포도당과 과당은 세포로 들

백뇨를 유발하고 종국에는 신기능 부전을

저는 대안으로 물을 권합니다. 맹물이 싫

양소와 유리되어 홀로 존재하는 당(free

어가서 에너지를 만들지만 그 부산물은 중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동물실험

으면 탄산수에 라임이나 레몬을 뿌려 마셔

sugar·유리당)이 특히 동맥경화증과 그 합

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데 쓰입니

에서만 확실하게 밝혀졌지만 기전상 사람

도 됩니다. 물이 싫다면 커피와 차를 권합니

병증의 발생에 관여합니다.

다. 이걸 전혀 지방이 아닌 재료로 지방을 새

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다. 일련의 연구에 따르면 청량음료 한 병 대

설탕보다 더 나쁠 수도 있는 과당 그러나 과일과 과일주스에 포함된 과당 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단지‘자연적’ 이라

로 만든다고 해서 지방신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도 과도한 과당을 피

신 커피 한 잔을 마시면 당뇨병의 위험도가

우리 몸은 여하튼간에 남는 에너지는 다 지

해야 하고, 당뇨인은 이미 포도당에서 과당

17% 감소합니다. 물론 이 커피는 믹스커피

방으로 전환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극단적

이 자가발전으로 나오는 마당에 과당을 더

가 아니라 그냥 커피입니다. 전 커피보다 홍

인 예로 밥만 많이 먹어도 중성지방이 높아

먹어 몸을 위험에 노출할 이유는 전혀 없겠

차를 적극 추천합니다. 그러나 카페인 음료

지고 지방간이 될 수 있습니다.

습니다. 그런데도 과일을 아무리 많이 먹어

는 너무 많이 마시면 소변을 많이 보아 탈수

도 좋은 보약으로 잘못 알고 밥 대신 과일이

가 될 수 있으니 이런 여름날에는 유의해야

나 과일주스로 끼니를 때웠다고 흐뭇해 하

합니다.

는 이유만으로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건강 에 좋다고 해서 많이 섭취해도 좋은 음식은 없습니다. 적은 양을 먹었을 때 좋았던 것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과당은 요산 수치를 증가시켜 통풍을 일 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신장세포를 손상시켜 단백뇨를 일으킨다.

설탕이나 과당이나 많이 먹으면 문제입 니다. 당장 칼로리 과잉에 의한 비만, 당뇨병

과당이 세포 내로 들어오면 하나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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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당뇨인이 아직도 많아 큰 걱정입니다. 과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 물입니다. 이 더운

당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는 것은

여름날 목이 마르면 청량음료, 과일음료, 과

물론 다른 장기에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일주스보다는 가급적 물을 드세요. 과일주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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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

건강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충치나 풍치는 예방가능 할까 1 치과치료와 일반 의과치료의 차이점

치과에서 바라본 현실

치과치료와 일반 의과치료에는 다른점이 있습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이와 반대인 경우가

니다. 일반의료의 치료시 상당부분 손상이 다시

더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치과는 가기

회복되는 것과는 달리, 치과적 치료란 손상된 기

싫은 장소이며 가능하면 가지 않으려고 버티는 경

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다른 재료를 이용하여 대체

우가 많습니다. 문제가 생긴 치아의 고통과 불편

하거나 상태가 악화되지 않게 유지 시키는 것입니

함이 오히려 익숙해진 상태까지 가면, 그 치아는

다. 또한, 일반의료의 경우 암,당뇨병등의 질환처

더이상 살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럼 예방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과적

많습니다. 본인의 치아가 전혀 문제를 일으킨적

질환은 상당부분 적절한 예방 처치로 예방이 가능

이 없는 분들도 40대부터는 특별 관리를 해야합

합니다.

니다. 영구치아라고 불리우지만 언제 어떻게 고

치과적 질환 중 가장 일반적이라 말할 수 있는

장이 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치주질환(풍치)과 치아우식증(충치)의 경우 질환 의 원인이 되는 플라그(음식물 찌꺼기의 얇은 막)

2080 운동

를 미리 제거해주거나 플라그가 작용하여 치아를 상하지 못하도록 미리 처치함으로써 충분히 예방

치아도 수명이 있습니다. 40대에 잘 관리된 치 아 건강이 60대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일본

할 수 있습니다

에서 처음 시작된 2080운동은 80세의 나이가 되

예방 가능한 치과 질환

어서도 20개 이상의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여 젊 고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벌이는 캠페

치과 질환의 예방에는 그 무엇보다 올바르고 꼼

인 입니다. 40대 이상에선 60퍼센트 이상 잇몸 질

꼼한 칫솔질, 치실, 구강청정제 린스등이 중요합

환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잇몸 질환

니다. 그리고 치아에 약간의 이상이라도 느껴지

은 대부분의 경우 그 증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기

면 곧바로 치과를 찾아야 합니다.

때문에 일단 조금 안 좋은 증상을 느껴 치과에 내

어렸을때부터 6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진과 클

원하면 이미 때는 늦어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매

리닝등이 생활화 된분은 치과에대한 공포심이 덜

우 많습니다. 그리고 치아 한두 개의 문제가 다수

하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나와있습니다. 이런 습

의 문제로 번지기가 쉽습니다. 혹시라도 특정치

관이 몸에 밴 분들은 큰 불쾌감없이 치과 치료를

아, 특히 어금니들, 사이에 틈이 있어 자꾸 음식이

받을 수 있고 치아를 뽑아야하는 상황도 거의 일

낀다거나, 양치질할때 피가 자주 난다거나 또는

어나지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잇몸이 부었다가 좋아지기를 반복한 다거나 하면 잇몸 질환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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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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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허약하고 몸에 열 많으면 오히려 害 현종-온천욕

조선시대 왕들은 질병 치유의 목적으로

지 못하였다. 일찍이 듣건대, 온천이 습열 ‘9년 동안 앓아온 눈병이 뿌리가 이미 고질

(熱)을 돕는 해가 많다 합니다” 고 말한다.

(濕熱)을 배설시키고 또 눈병에 효험이 있다

이 되었는데, 3년 동안 온천 목욕을 했더니

또한“눈병을 아울러 고치는 것에 이르러

일단 조선을 건국한 태조부터 온천을 좋

고 하니, 지금 기회에 가서 목욕하였으면 한

자못 효험이 있었다’ 고 그 효능을 적어 놓았

서는 선조(先朝)에서 이미 그러한 경험이 있

아했었는데, 그 아들인 정종과 태종뿐만 아

다. 여러 의원들에게 물어서 아뢰라”하였는

다. 하지만 온천 목욕이 결단코 만병통치약

다 하나, 실로 나이의 장쇠(莊衰)가 이미 다

니라 손자인 세종 또한 지극히 온천을 사랑

데, 약방제조 등이 아뢰기를,“성상의 눈병

이 될 수는 없는데, 왕들도 이미 그 사실을 깨

른 데다가, 병증의 원인이 같지 않은데, 더구

했었다.

과 부스럼은 모두 습열 탓에 생긴 것이다.

닫고 있었다.

나 목욕한 뒤에 크게 피곤하다는 말이 방서

온천행(溫泉行)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세종은 아예 새로운 온천을 찾아 신고하 는 사람에게 포상을 내리고, 효과 좋은 온천 을 숨기지 말라는 어명까지 내렸었다. 심지 어 세종 20년 11월 8일의 <왕조실록> 기록

이런 때에는 온정(溫井)이 가장 좋다” 고 말한다.

그렇게 온천을 사랑했던 세종도 세종 25 년 1월 3, 4, 10일, 그리고 8월 29일 등의 <

(方書)에 실려 있습니다” 고 말하여 온천의 부작용을 이야기한다.

왕조실록>에서 신하들이 온천행을 권하자

다시 말해 같은 증상이라 하더라도, 환자

두었는데, 현종 6년 5월 15일의 기록에는, “이제는 온천을 했는 데도 오히려 눈이 더 어

의 나이와 기력과 병의 원인에 따라 온천 치

실제 현종의 온천 치료는 좋은 성과를 거

을 보면, 부평에 온천이 있는데 아전과 백성 ‘상이 눈병이 있은 이후로 서책의 글자 획을

두워졌다” 고 말하면서 거부하는 모습을 보

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병증을

이 숨기고 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평부

거의 구분하지 못하였는데, 온천에서 목욕

였다.

악화시키거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말

(富平府)를 강등하여 현(縣)으로 삼는다는

을 하고 난 후로 크게 효험을 보아 문서의 작

또한 숙종 43년 1월 27일의 기록에도 신

기록이 있을 정도였다.

은 글자도 요연하게 볼 수 있었으며 수백 걸

하들이 말하기를,“온수(溫水)는 화증(火症)

그러므로 무턱대고 남들이 좋다고 해서

그런데 사실 조선시대 왕 중에서 온천을

음이나 떨어져 있는 사람도 구별하였다. 습

을 다스리는 데에는 매우 맞지 않습니다. 또

함부로 온천 치료를 선택하지 말고, 반드시

가장 많이 다녔으며, 효과를 본 왕은 현종이

창은 거의 흩어져서 아물었고 오른쪽 턱 밑

진액을 많이 잃으므로, 혈기가 충실하지 않

주치 한의사의 상담과 진료를 받은 후에 결

다. 현종 6년 3월 14일의 <왕조실록> 기록

의 핵환(核患)의 남은 기도 이때에 이르러 거

으면 더욱 경솔하게 시험하는 것은 마땅하

정하는 것이 좋다.

을 보면,“지금 눈병과 부스럼이 한꺼번에

의 사라졌다’ 고 기록되어 있다.

지 못합니다” 고 말하고 이어서“허약하고

발하여 여러 차례 침을 맞았으나 효험을 보

또한 현종 9년 8월 4일의 기록에도, 왕이

화증이 있으면, 도리어 기(氣)를 쏟아서 열

이다.

특히 몸에 열이나 화가 많거나 기력이 약 한 사람은 조심해야만 한다.

Whitemarsh Memori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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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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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껍질, 뿌리에 영양소가 더 풍부!

영양소의 보고, 식품 껍질 활용법 식감이 안 좋아서, 잔류 농약이나 세균이 걱정되어 재료의 껍질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먹지 못하는 부분이라 여겨지는 껍질

버리는 식품 다시보기

에 영양소의 많은 부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

음식물쓰레기통으로 직행하던 과일의 껍질이나 꼭지, 심지 등은 각종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향과 색깔, 식감으로 음식 맛을

참외 수분이 90%를 차지하는 참외는 비타민

한층 업그레이드해주기도 한다. ‘버릴 것 하나 없는’ 식품의

C, 칼륨, 칼슘, 무기질 등 영양분을 고루 갖

숨은 가치를 알아보고 알뜰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췄다. 이뇨 작용과 여름철 탈수 증상 개선에

how to 껍질을 잘게 썰어 볶음밥에 넣으면

달콤한 맛을 내기 좋다. 꼬들꼬들하게 말린 껍질은 튀김옷을 입혀 살짝 튀겨내면 간식 이나 술안주로 어울린다. 말린 껍질은 가루 를 내어 차로 이용할 수 있는데, 타닌 성분이 떫은맛을 내므로 꿀·시럽으로 맛을 조절 해 마신다.

귤 껍질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 이고 기미나 잡티로 인한 피부 문제를 해결 해준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고혈압

효과적이고, 열량이 낮아 살찔 염려가 적다.

을 예방하는 비타민P가 과육보다 풍부하다.

껍질은 과육보다 면역 성분과 생리활성물

비타민P의 일종인 헤스피리딘은 모세혈관

질이 5배 많아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벽을 튼튼하게 한다.

How to 껍질을 얇게 채썰어 비빔국수나

How to 껍질을 햇빛에 3~4일 말린 다음 프

물회 등에 넣는다.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라이팬에 살짝 볶아 뜨거운 물에 우린 차로

뺀 후 고추장에 열흘 정도 버무려두었다가

즐긴다. 오래 보관해두려면 설탕에 절인 마

꺼내면 장아찌로 즐길 수 있다.

말레이드, 콩피로 만들어 샐러드 드레싱에

과육과 함께 양조식초나 현미식초등에 담

넣거나, 빵에 발라 먹는다. 생껍질을 빵 반죽

가두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건강식초가

에 넣어 향과 씹히는 맛을 좋게 하기도 한다.

완성된다.

무 수박 수분이 많아 여름철 갈증 해소와 피부 건

시원하고 알싸한 맛을 내는 무. 껍질에는 How to 껍질을 얇게 썰어 말린 뒤 약한 불

사과

비타민C가 알맹이보다 2배 많고, 식이섬유

하루 한 개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건강식

와 칼륨이 듬뿍 들어있다. 매운맛을 내는 이

껍질 속 흰 부분만 활용해 깍두기나 오이김

품 사과. 껍질에는 비만을 예방하고 혈당을

소티오시안산염은 염증을 없애준다. 목이

부해 부종 완화를 돕는다. 혈액순환을 도와

치를 담글 수 있고, 기름에 살짝 볶아 아삭한

유지해주는 우르솔산이 들어 있다. 껍질의

아플 때 껍질째 무즙을 내어 먹으면 살균성

고혈압 치료에 효과적이며, 날씨가 더워 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활성효소로부

분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럽거나 답답할 때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여름철 즐겨 먹는 냉국에 넣으면 개운한 맛

터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

How to 생선조림에 껍질을 넣으면 비릿함

효과적이다.

이 좋다.

부하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다.

이 줄어든다.

조를 해소해주는 수박. 껍질에는 시트룰린

에 다려서 차로 마실 수 있다.

이라는 이뇨 작용이 뛰어난 아미노산이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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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초무침, 골뱅이무침 등에 채썰어 섞으면 식감이 좋아진다. 껍질을 말려 들깻 가루와 볶아내면 반찬으로 안성맞춤.

키위

양파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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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양파는 버릴 게 없는 영양 만

달달한 맛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많은 식품

점 채소다. 특히 껍질은 퀘르세

과 향으로 탕, 찜

인 새우는 간 기능을 강화하는 베타인, 단백

틴 성분을 듬뿍 함유하고 있다.

등 다양한 요리

질, 타우린 등 영양성분이 다양하다. 껍질에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로 즐겨먹는 꽃게. 살에는 단백질과 비만과

는 면역력을 높이고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골드키위 껍질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피로와

당뇨병을 예방하는 타우린이 들어 있다. 껍

키틴이 많고, 피부 미용에 좋은 셀렌과 콜라

쿼세트린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늦추고 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기에는 살보다 3배가량의 아스타크산틴

겐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린키위의 껍질은

플라보노이드는 알맹이보다 30~40배 풍부

이 있다. 이는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 먹는 화

How to 새우 껍데기로 국물

몸속 해로운 세균 번식을 막고 암을 예방한

하다.

장품으로 불릴 정도. 중금속 배출 효과가 큰

을 우리면 음식의 감칠맛을

다. 당도가 높고 면역력 강화에 최고인 레드

How to 요리에 필요한 국물을 우릴 때 넣

키토산도 껍데기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키위는 털이 거의 없으므로 통째로 먹기를

거나, 차로 우려 수시로 마신다. 껍질을 말려

how to 껍데기는 프랑스 수프인 비스크로

또는 마른 팬에 껍데기

시도해볼 만하다.

가루를 내면 설탕을 대신하는 천연 조미료

활용하면 좋다. 껍데기와 양파, 당근, 마늘,

를 덖거나 튀겨 먹을 수

How to 껍질의 털을 제거한 다음 갈면 샐

로 적당하다. 김치 담글 때 넣으면 신맛은 줄

대파 등을 볶다가 스톡(조개나 치킨)을 넣

있고, 바짝 말려 가루를

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하기 좋다. 고기를 재

고 감칠맛은 더할 수 있다.

고 끓인 다음 통째로 갈아낸다. 여기에 토

내서 천연 조미료로 활

마토페이스트를 넣어 파스타 소스로 만들

용해도 좋다.

워두면 연육제 역할을 해 고기 식감을 부드

단호박

럽게 해준다.

살릴 수 있다.

거나 빵에 찍어 먹는다.

단호박 껍질은 알맹이에 없는 페놀

당근

명태

산을 함유하고 있어 현대인이 두려

껍질에는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눈

워하는 심혈관계질환과 각종 암

눈을 좋게

건강에 이로운 베타카로틴이 많다. 비타민

을 예방해준다. 베타카로틴은 장

해서‘밝은 명

A는 폐암예방에도 탁월하다. 활성산소를

기능을 원활히 해 피로를 풀어주

(明)’자를 붙

해충을 방지하려고 채소에 뿌리는 농약,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아세틸렌 성

고, 칼슘은 같은 양의 우유보다

였다고 알려

과일에 윤기를 내기 위한 왁스 등 화학물

분의 대부분도 껍질에 들어 있다. 세포 재생

많아서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진 명태는 뇌 건

질이 걱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실험

력을 좋게 해 피부 노화를 늦추고 염증 해소

How to 단호박죽을 만들 때 껍질

강에 좋은 라이신

에 따르면 물, 소금물, 식초물, 숯을 담근

에 도움을 준다.

을 잘게 썰어두었다가 죽 위에 고명처럼 얹

을 비롯해 오메가3, 타우

물로 씻었을 때의 효과는 큰 차이가 없다.

How to 당근 껍질 우린 물을 밥물로 사용

어 먹는다. 찌고 남은 껍질은 채썰어 샐러드

린이 많다. 껍질에는 피부에 탄력을 주는 콜

일반적으로 물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

해 영양밥을 짓는다. 다른 채소와 함께 진하

에 넣는다.

라겐 성분이 많다.

에 30초 정도 씻으면 대부분 없어진다. 식

고 맑은 국물을 우려두었다가 국물 요리나

혹은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견과류, 꿀 등을

How to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명태 껍질

품 세척이 가능한 세정제나 베이킹파우

고기 양념장 등에 넣어 풍미를 더 할 수 있다.

넣어 갈면 부드러운 라테로 즐길 수 있다.

을 볶다가 소금으로 간하면 과자를 먹듯 주

더, 소금으로 문질러 씻는 방법도 있다.

몸이 찬 사람은 당근 껍질과 양파 껍질을 물

익히지 않은 껍질은 3~4일간 말려 차로 끓

전부리로 먹기 좋다. 껍질을 튀겨낸 다음 매

에 넣어 끓이다 생강과 꿀을 넣어 마신다.

여 마시면 좋다.

콤하게 무쳐 먹어도 별미다.

Tip. 껍질에 묻은 농약 성분이 걱정?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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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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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영 애 원 장 의 한 방 상 식

고혈압 환자가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문: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답: 고혈압 병은 하나의 독립적인 질병으로서 그

였을 뿐 전면적인 설명이 되지 못하기에 그 병인에 대

의 발병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못하나 오랜

➋ 고혈압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많다. 짜게 먹는 음식

시간의 유행병학 조사와 동물실험 연구에 의하

습성,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습성, 흡연과 음주,

면 아래의 몇 가지가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요

비만증, 그리고 직계 친족의 유전 등은 모두 고혈압을

소가 된다.

일으키는 요인들인데 지금까지 알려지고 있는 치료

➊ 유전적인 요소와 관계된다. 임상에서 흔히 보게 되

방법은 발병요인에 대한 대책에 불과할 뿐 병인에 대

는데 직계친족 가운데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경우, 그

하여 치료하는 대책이 아니기에 혈압을 억제할 뿐 이

혈통관계로 비록 서로 처한 환경과 음식습성, 성격이

병에 대하여 철저히 근절하지는 못한다.

서로 틀려도 고혈압 병이 유전되는 실례들을 많이 볼

➌ 병의 증세가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고혈압

수가 있다.

병의 시초에는 그 증세가 확실하지 않기에 환자거나

➋ 체중과 혈압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통계자료

의사들은 소홀히 할 수 있는데 일단 병을 발견 하였을

에 의하면 고혈압 환자들 가운데 체중이 무거운 환자

땐 혈관은 이미 굳어졌거나 다른 합병증들이 발생되

의 비례가 대단히 많다. 하기에 체중은 고혈압을 일으

었고 치료방법은 혈압을 낮추는 방법 외에 다른 치료

킬 수 있는 독립적인 위험한 요소로 되고 있다.

방법이 없기 때문에 병을 철저히 근절할 수 없게 된다.

➌ 환자에게 건강에 유해한 음식습성이 있을 때, 예를

➍ 병의 경과가 비교적 길고 병세가 반복이 심하기에

들면 음식을 짜게 먹는 습성이 있거나 음주를 많이 하

오랜 시간의 치료를 경과하여야 하며 또한 그 치료 효

는 습성, 그리고 먹는 음식 중에 포화 지방산이 많을 경

과가 명확하지 않기에 잘 근절되지 않는다.

한 치료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우 등은 모두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된다. ➍ 흡연 양이 많을 경우 체내에서 아드레날린과 노르 아드레나린의 분비를 증가시켜 혈압을 높혀 준다.

문:고혈압 병의 예후는 어떠한가? 답: 고혈압 병이 나중에는 어떤 후과를 가져오는

➎ 정신이나 심리상의 고통은 혈압을 높이게 한다. 그

가 하는데는 아래와 같은 요소들과 관계된다.

리고 주의력을 항상 집중하고 정신이 늘 긴장된 직업

➊ 혈압이 높을수록 예후가 좋지 못하다. 급진형 악성

에 종사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운전기사나 캐시어,

고혈압 환자일 경우, 다수가 반년 내에 사망할 수 있

회계사, 합산원, 전화교환 등의 직업은 정신이 늘 긴

으며 일년동안 생존할 수 있는 환자는 2%도 되지 않

장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반면에 체력 활동이 적은 관

는다. 만일 초기에 고혈압을 발견하고 제때에 치료를

계로 고혈압이 더욱 많이 발생된다.

받으면 환자의 수명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합병증도

총적으로 고혈압 병의 발생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 요

적게 발생된다.

소에 관계되지만 귀납한다면 유전, 영양, 체중, 음식

➋ 합병증의 엄중한 정도와 관계된다. 환자가 만일 고

습성, 사회심리 등 요소의 종합적인 영향으로 발생되

혈압에 중풍을 겸 했을 때에는 그 예후가 좋지 못하다.

는 병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제때에 빨리 구조하였다 하더라도 장애자로 되 는 경우가 많으며 고혈압에 심장병을 겸했을 경우 그

문: 고혈압은 철저히 근절할 수 있는 병인가? 답: 고혈압 병을 뿌리째로 잘라버릴 수 있는가 하

예후가 역시 좋지 못하다. 심근경색이거나 관상동맥

는 문제는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관심을 갖고있

다. 신기능 쇠약 같은 증세는 고혈압 말기에 나타나는

는 문제이지만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하여 만족

증세이기에 환자의 예후와는 큰 관계가 없다고 본다.

한 대답은 얻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이 병은 아직

➌ 연세가 높을수록 그 예후가 좋지못하다. 연세가 높

철저히 근절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이

은 환자들은 신체의 여러 장기들의 기능쇠약으로 합병

다. 그 원인은 아래 몇 가지가 있다.

증이 잘 생기고 약물에 대한 내수성이 저하됨에 따라

➊ 고혈압 병의 발병원인이 똑똑치 못하다. 고혈압 병

부작용도 많아지고 치료에 놓은 효험을 보지 못한다.

에 대하여 지금까지 수많은 학자들이 그 발병원인에

➍ 약물을 장기적으로 복용하지 않거나 의사의 지시

대하여 여러 가지 학설을 내어 놓았지만 모두 같지 않

대로 약을 쓰지 않는 환자, 그리고 몸은 비만한데 살

는 각도에서 고혈압의 발병기 전에 대하여 설명하였

을 빼지 않는 환자, 음주와 흡연을 제한하지 못하는

다. 예를 들면 정신-신경학 설, 내분비학설, 신원학

환자들의 예후는 좋지 못하다.

설, 유전학설, 나트륨 섭취 과다 학설 등 여러가지 학

➎ 직계 친족 가운데 고혈압에 중풍을 겸한 환자가 있

설이 있는데 이런 학설을 모두 충분한 이론과 사실근

거나 심근경색 혹은 급사한 경력이 있을 경우 그 환자

거가 있다고는 하지만 모두 일정한 국한 성을 띄고 있

의 예후는 좋지 못하기에 이런 환자에 대하서는 각별

기에 고혈압의 발병기 전에 대하여 한 측면을 설명하

히 주의해야 한다.

에 대한 혈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급사할 가능성이 많

연변한의원 원장 박영애 7300 Old York Rd, Suite 202 Elkins Park, PA 19027 www.ybacupuncture.com T 215.782.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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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의 건 강 칼 럼

반월판 손상 (Meniscus Injury) 2

일어난 부상등도 반월판 손상의 원인중에 하나 입니다. 반월한 손상으로 인한 부수적인 손상도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월판이 손상되는 이유는 반월판에 부착된 인대가 무릎의 급격한 움직임 으로 인하여 반월판을 뜯어내기 때문입니다. 따 라서 반월판 손상은 주위의 인대나 근육조직도 같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 지난주에는 반월판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해 살

니다. 특히 반월판 손상의 1/3은 전방십자인대

펴보았습니다. 반월판이란 대퇴골과 경골 사이

(Anterior Cruciate Ligament)와 관계가 있는데

에 있는 반달모양의 연골로 무릎관절을 보호하

급성(Acute)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외측 반월판

고, 충격을 완화하며, 내제된 감각기관을 이용하

(Lateral Meniscus)에, 만성(Chronic) 전방십자인

여 무릎관절의 기능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 손상은 내측 반월판(Medical Meniscus)에 손

이번주에는 반월판 손상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

상을 주게 됩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호르몬

겠습니다.

이나 신체구조 역학적인 이유로 남성보다 여성 이 더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반월판 손상

반월판(Meniscus) 연골 손상과 원인은?

도 여성의 비율이 2배에서 4배 정도 더 높게 나타 납니다. 또한 내외측 반월판은 주위 인대와 붙어

반월판 연골손상은 외부의 충격이나 내부적

있고 외측 반월판에 비해 구조학적으로 약하기

인 원인에 의해 반월판 연골이 찢어진 질환을 의

때문에 격렬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하여 손상되

미합니다. 반월판 연골손상은 무릎에서 일어나

기가 더 쉽습니다.

는 가장 흔한 부상인데 특히 야구나 축구 같이 신

반월판 손상은 부상의 정도 및 원인에 따라

체접촉을 많이하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일어납

물통고리(bucket handle), 앵부새 부리(parrot

니다. 운동 중 갑작스럽게 무릎을 좌우로 심하게

beak), 수평(horizontal)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움직이던지 외부에서의 충격에 의해 무릎이 심

수평모양의 손상은 가장 흔한 형태로 나이가 많

하게 굽혀질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을 수록 일어나는 손상의 형태로 반월판 주위에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으면서도 생기는 경우

혹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통고리 모양의

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

손상은 주로 운동을 자주하는 젊은 층에서 많이

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하여 반월판 주위에 수

발생하며 십자인대 손상과 함께 무릎을 핀 채로

분이 빠져나가게 되고 연골이 약해지고 얇아지

굽히지 못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앵무새 부리모

면서 자연스럽게 반월판 손상이 생깁니다. 또한

양의 비스듬한 형태의 손상은 주로 무릎에 위아

비대한 몸무게로 인한 무릎의 과부하도 하나의

래로 심한 압박을 받으면서 회전을 할 때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무릎에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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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세계적인 의료 컨퍼런스 TED MED 지상중계

남녀의 차이를 알아야 최상의 치료 가능 ‘아이들은 작은 어른이 아니다.’ 이 말은 아이들이 어른과 다른 생리 기능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성과 여성도 마찬가지다. 미국 브라운대학 응급의학부 앨리슨 맥그레거 교수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이해해야, 두 성별 모두를 위해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2014년 미국 동북부에 있는 로드아일랜드에서 열린 테드X 프로비던스 (TedX Providence·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세계적인 강연회 산하에 있는 북미 지역 컨퍼런스) 강연에서다.

앨리슨 맥그레거 (Alsyon McGregor)는? 앨리슨 맥그레거는 브라운대학교 메디컬스쿨 응급의학부 교수다. 응급의학부 안 ‘응급의학 내 성과 성별’이라는 학과의 공동 창립자이 기도 하다. 모두를 위한 개별화된 맞춤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다.

콧물감기도 많고 타박상도 많지만 누가 응급실로

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이‘여성은 엠비엔

들어오든 의사들은 똑같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똑같

수면제를 절반만 복용할 것’ 을 권고한 이유입니다.

은 약을 처방합니다. 환자의 성별은 전혀 고려하지 않

20년 전 이런 분석이 이뤄졌더라면 수년간 엠비엔으

습니다. 남녀의 차이가 없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병을 치료할 때 남녀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

여성과 남성이 질환이 있을 때 다르게 접근·분석

다. 약품에서 여성에게 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

되어야 하는 또 다른 증거가 있습니다. 심장 마비 위

이 그 증거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약

험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테스트는 애초

품이 시장에 출시된 후에 왜 여성에게 부작용이 많이

에 남성에 기반해서 설계되고 실험되고 완성됐습니

나타나는 걸까요?

다. 남성은 심장 통증을 느낄 때‘으스러지는 듯한 가 슴통증’ 을 호소하는데요. 이것을 전형적인 증상으로

실험실 샘플은 거의 대부분이 남성 세포

간주합니다. 반면 여성은 심장질환이 있을 때‘충분히 숨을 들

그 이유는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세포가 남성 세포

이 마실 수 없음’ ‘빨리 , 피곤해짐’ 이 주증상입니다.

이기 때문입니다. 임상실험도 거의 배타적으로 남성

이렇게 남녀의 심장질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남성 대상으로 실험이

도 불구하고 의료계에서는 규정화된 테스트를 통해

이루어진 데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제2차 세

남성 기준으로 판단해왔습니다.

계대전 후, 미국에서는 충분한 정보 제공 없이 동의받

이에 따라 여성의 심장질환 증상을 초기에 잡아내

아 진행되는 의학 실험의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보호

지 못해 많은 여성 환자가, 심장 마비가 온 첫해에 사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그중 가임기 여성은 어떤 의학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험에도 참여하지 않게 보호하는 규정이 마련됐습 니다. 연구 도중 태아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

더 나은 치료를 위해선 성별 특성화 연구 필요해

을 차단하고자 하는 목적에서였죠. 이로써 의학 실험 은 남성에게 실행되었고, 실험 결과는 나중에 여성에

남녀 간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약물 부작용, 잘못 된 치료는 이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저는 브라운대

게 적용되었습니다.

학의 응급의학부 안에 있는‘응급의학 내 성과 성별’

여성 대상 실험을 따로 해야 하는 이유

이라는 학과에서 연구 중입니다. 이곳에서는 심장질 환이나 뇌졸중, 패혈증, 약물 남용 같은 응급 상황에

지난 몇십 년간 승인되어 시장에 출시된 약품들은 남성 환자에게만 실험되어, 여성에게는 복용량이 잘

서 여성과 남성이 어떻게 차이를 보이는 지에 대해 연 구합니다.

못 측정되거나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일례

남녀 모두에게 더 나은 치료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로 수면제 엠비엔(Ambien)은 20년 전 출시된 이래 수

위해서는 단순히 의료진만 노력해서는 안 됩니다. 근

많은 여성 환자들의 교통사고를 유발했습니다. 여성

본적인 변화로 가는 첫 단계는 여러분의 인식입니다.

이 남성보다 더 느린 속도로 약을 분해하기 때문에 몸

모두를 위한 개별화된 맞춤 의료서비스를 지향한다

에 약 성분이 더 많이 잔류한 채 아침에 일어나기 때문

면 병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분명함을 다시

입니다. 이는 곧 교통사고로 이어진 것이었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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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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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이 늘려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곡류의 겉껍질이나 채소의 세포벽에 많

현미 등에 많은 불용성 식이섬유의 경우 자

이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그 자체로는 영양

체적으로 수분을 많이 빨아들이기 때문에 충

가가 하나도 없다. 특히 풀을 뜯어먹고 사는

분히 물을 함께 먹어주지 않으면 오히려 더

초식동물과 달리 인간에게는 식이섬유를

변비가 심해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한편 영양학자 얼 만델은‘뉴 비타민 바이

분해하는 효소가 없다. 그래서 한때 식이섬 유는 가난한 이들의 허기진 배만 일단 채워 주는 영양가 없는 음식 대접을 받았다.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블’ 에서 섬유질을 너무 많이 먹어도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즉 헛배가 부르고 장에 가스가 차며 설사·구토·메스꺼움 등의

그러나 육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각종 풍

증상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요병이 넘쳐나게 되자 식이섬유의 기능에

또 이미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면 섬

의학자나 영양학자들이 관심을 기울이기

유질 때문에 가스가 더 많이 차고 경련이 더

시작했다.

심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영양학자인 콜린 캠벨은 자신 의 저서‘무엇을 먹을 것인가’ 에서 그동안

먹는 방법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보충제

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섬유소를 많이

가 아니라 자연 상태의 음식을 통해 섭취해

섭취한 사람들이 적게 섭취한 사람들보다

야 한다. 전문가들은 영양은 한 가지 음식에

대장암의 위험이 43%나 낮았다고 말했다.

포함된 수많은 화학물질에 대한 무한히 복

하지만 사람들은 모든 섬유질이 같지 않

잡한 처리과정을 거쳐 몸에 흡수되는 것인

으며 각기 다른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모른

만큼 특정 영양성분만 따로 뽑아내 섭취하

다. 식이섬유에는 크게 물에 잘 녹는 수용성 과 그렇지 않은 불용성이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의 경우 장에서 쉽게 용 해되는데, 끈적끈적한 점성을 띠며 포만감 을 갖게 하고 포도당의 흡수를 지연시키는

더부룩한 아랫배 ‘통쾌·상쾌’

‘대장운동 도우미’

김,미역

기능이 있어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식물 속에 껌과 펙틴 등의

오스, 리그닌 등의 형태로 식물군에 함유돼

히 섭취할 경우 대장의 움직임을 촉진시켜

형태로 존재하며 사과, 오렌지와 감귤, 당근,

있으며 김, 미역 등의 해조류나 곡식의 겉껍

대장 관련 질환을 예방해 준다고 한다.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에 많다.

질, 양배추, 완두콩, 딸기, 무 등에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어느 정도 양이 충분할까. 성

불용성 식이섬유는 음식 찌꺼기의 장 통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자료(표 참조)에

인의 섬유질 1일 권장섭취량은 25~35g이

과시간을 짧게해 용종, 대장암 등 대장질환

따르면 고춧가루에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

다. 그러나 섬유질 섭취는 서서히 늘려야 문

발병률을 낮춘다. 셀룰로오스, 헤미 셀룰로

이 포함된 것으로 나와 있는데 알맞게 적당

제가 안 생긴다. 특히 섬유질과 수분의 양을

는 것엔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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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존 싱어 사전트의 명화 속 와인 이야기

‘한밤의 저녁 식사’와 주정강화 와인 테이블 위에 케이크와 함께 짙은 색상의 와인이 담긴 유리병이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 중앙에 한 여자가 와인이 담겨 있는 유리잔을 들고 나른한 표정으로 정면 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작품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순 수예술미술관 드 영(de Young)에서 소장하고 있는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 이 하 존)의 <한밤의 저녁 식사(A Dinner Table at Night, 1884)>입니다.

초상화 속 인물이 상류층이라는 의미로 함께 그려진 와인 일반적으로 인물을 그림으로 표현해 기록한 것을 초 상화 라고 합니다. 이때 초상화는 단순히 대상을 묘사하 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지 메이킹을 포함합니다. 이를 위해 예술가들은 작품 속에 시각적 은유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인물의 충실함을 표현할 때는 강아지를 그리 고, 총명함을 표현할 때는 책을 함께 그려 넣습니다. 존 은 작품에 와인을 함께 그려 넣음으로써 작품 속 인물이 상류층임을 표현합니다. 작품은 존이 자신의 후원자인 앨버트 비커스를 만나기 위해 영국에 방문했을 때 그렸 습니다. 작품 중앙의 여인은 바로 앨버트 비커스의 부인 에디스 비커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존 싱어 사전트의 작품 <한밤의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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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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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 유기농 인증을 받은 첫 번째 포트 생산자입니다.

농익은 검은색 과일 풍미가 풍부한 ‘폰세카 빈 27’

‘빈 27(Bin 27)’은 루비 포트(Ruby Port) 스타일로 병입 직후 바로 마시기 좋은 스타일입니다. 마치 어린

작품 속 테이블 위의 포트 와인

포트는 포르투갈 북부의 도우로 강을 끼고 만들어집

레드 와인이 연상되는 짙은 루비색을 띠고 있습니다.

니다. 이곳에서 폰세카(Fonseca)는 1815년 설립

후각으로 농익은 카시스, 블랙베리, 블랙체리 등의 과

후 현재 6대째 포트 양조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 지역

실 풍미 뒤로 담배가 느껴집니다. 입안에서 약간의 당

의 독특한 계단식 포도밭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

도와 함께 좋은 산도가 느껴지며 꿀에 절인 듯한 블랙

재되어 있으며, 폰세카는 이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베리가 입안 가득 차오른 후 다크 초콜릿과 볶은 커피

기계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

의 풍미로 마무리됩니다.

절인 오렌지 풍미의 ‘주스티노스 마데이라’ 올드 리저브 파인 미디엄 리치 10년

Old)는 적포도인 틴타 네그라(Tinta Negra)를 주

작품명은 영어로 <한밤의 저녁 식사> 로 되어 있지만, 존이 작품에 붙인 이름은 프 랑스어로 <유리잔의 포트(Le Verre de Porto)>입니다. 1860년 영국·프랑스 통

품종으로 합니다. 전통적인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에스투파쟁 방식으

상조약 이후 영국에서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레드 와 인인 클라렛(Claret)의 인기가 매우 높아집니다. 하지만

마데이라는 포르투갈의 화산섬 마데이라에서 생산

로 코일로 가열된 스테인리스 통에서 3개월 숙성 후

얼마 후 양국의 통상금지로 인해 영국에서는 클라렛의

됩니다. 주스티노 헨리케가 1870년 와인 양조를 시

10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합니다. 맑은 호박색을 냅

유통이 금지됩니다. 이를 계기로 영국 상인은 포르투갈

작했고, 1953년 와이너리 주스티노스 마데이라를

니다. 꿀에 절인 오렌지와 함께 커피사탕과 캐러멜의 풍미가 좋은 강도로 느껴집니다. 입안에서 당도가 느

설립합니다.

로부터 장시간 이동할 수 있는 와인을 들여옵니다. 이

올드 리저브 파인 미디엄 리치 10년(Old

것이 바로 포트입니다.

Reserve Fine Medium Rich10 Years

껴지며 신선한 오렌지를 설탕에 절인 듯한 풍미 뒤로 짙은 볶은 커피가 남아 있습니다.

주정강화 와인 ‘이스트 인디아 솔레라(East India Solera)’는 단맛

커피 사탕 풍미의 ‘루스토 이스트 인디아 솔레라’

포트는 장시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일반 와인에 알 코올이나 오드비(Eae de Vie, 브랜디의 원액)를 첨가하

이 거의 없는 올로로소(Oloroso)와 달콤한 셰리를 섞은 크림셰리(Cream Sherry) 스타일입니다. 중

여 알코올 도수를 높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스타일을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이라고 합니다.‘세계 3

셰리는 스페인 남동부의 헤레즈(Jerez)에서 만들어

심부에 호박색과 함께 주변부는 녹색을 띱니다. 후각

대 주정강화 와인’ 으로는, 발효를 중간에 멈추고 알코

집니다. 루스토(Lustau)는 와인 또는 머스르를 구

으로 강한 커피사탕, 캐러멜, 견과류와 함께 뒤쪽으로

올 주정강화를 하는 포르투갈의 포트(Port)와 마데이라

매해 자신의 양조장에서 숙성시킨 후 중간상인에

(Madeira), 그리고 발효가 완전히 끝난 후 주정강화를

게 납품하던 호세 루이즈 베르데호(Jose RuizBerdejo)에 의해 1896년 설립됩니다.

하는 스페인의 쉐리(Sherry)를 꼽습니다. 이번호에는

카시스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당도가 느껴지며 입안 가득 진한 커피사탕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대표적인 3대 주정강화 와인을 각각 소개하겠습니다.

National Certification for Therapeutic Massage & Bodywork/NCTIMB, National Certificatrion 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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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움직임이 적은 부위라 살도 잘 붙는 팔뚝살.

하다. 실제로 헬스나 골프 등을 오랜 시간 무리

덤벨 킥백(Dumbbell Kick Backs)

팔뚝살은 미관상도 문제지만 겨드랑이, 옆구

해서 하다가 상완이두근 파열로 병원을 찾는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한쪽 어깨는 고정한 채

리 살에 쓸리면서 생기는 불편함과 피부트러

경우도 발생한다.

로 반대편 손에 덤벨을 들고 뒤로 보내 1초 정

블로 고민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뽀빠이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상완이두근 파

도 버틴 후 다시 내리기를 반복해준다. 팔꿈치

흔히 알통이라 불리는 팔뚝 즉 팔의 위쪽 근육

열은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다가 점차 팔,

가 흔들리면 힘이 분산되어 운동효과가 반감

인 상완이두근(이두박근)은 두 개의 근육으로

어깨 주변 등에 통증이 있고, 팔을 올리기 힘들

되므로 팔꿈치가 고정되도록 주의한다.

이루어져 있으며 팔을 안쪽으로 구부리며 힘

고, 팔에 힘이 빠지며, 통증 부위가 붓기도 한

을 주면 하나로 합쳐져 알통으로 솟아난다. 상

다. 상완이두근 파열을 진단받으면 우선 팔의

완이두근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안쪽과 바깥

사용을 자제하여 해당 부위가 안정될 수 있도

쪽으로 돌리는 역할을 한다. 상완삼두근은 상

록 조치하고 물리치료를 받거나 부목 고정이

Accurately 정확하게

완의 뒤쪽을 구성하며 외측두, 장두, 내측두

필요할 수도 있다.

상완근에 운동자극이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정

(단두)의 세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팔을 굽히고 펴는 동작에 관여한다.

효과 높이는 ABC 운동법

확한 운동법을 익혀야 운동효과가 제대로 날

날씬한 팔뚝을 위한 덤벨 운동법

뿐만 아니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덤벨 컬(Dumbbell Curls)

Betweenwhiles 틈틈이

정확히 힘이 가해질 수 있

손바닥이 얼굴을 향하게 덤벨을 잡아 천천히

걸을 때 팔에 힘을 주고 앞뒤로 크게 저어주거

도록 운동방법을 정확

어깨 높이까지 들어 올린 후 다시 내리기를 반

나 운전 중 신호대기나 근무 중 앉아 있을 때 기

히 숙지하고 꾸준히 운

복한다. 앉아서 하거나 서서 할 수도 있으며,

지개처럼 위쪽이나 앞쪽으로 팔을 쭉 뻗어주

두 팔을 동시에 하거나, 한 팔씩 교대로 하는 방

는 동작하기 등 생활 속에서 짬을 내어 틈틈이

법도 있다. 근육에 힘이 가도록 의식하면서, 손

스트레칭해 준다.

상완근 운동(팔뚝 운동)을 위해서는 모든 근 육운동이 그러하듯 해당 근육에

날씬한 팔뚝을 위한 덤벨 운동법 ABC

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을 꺾지 않도록 주의한다. Constantly 끊임없이 덤벨 익스텐션(Dumbbell Extension)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본격적인 근육운동을

양 손바닥에 1:1로 덤벨의 중량을 나누어 중

주 2회 했을 때의 운동효과를 1이라고 했을 때

심을 잡아 덤벨을 받쳐든다. 팔꿈치를 굽혀 머

격주 1회 했을 때의 운동효과는 0에 가깝다고

리 뒤로 내려오게 한 후 다시 팔꿈치를 최대한

전했다.

펴 주면서 들어 올린다. 상완삼두근의 수축과

근육운동 즉 운동자극이 중단되면 단백질의

이완을 느끼면서 시행하며, 덤벨을 내릴 때 팔

분해작용이 증가하게 되면서 근력이 다시 감

의 무리한 운동은 근육

꿈치 사이가 너무 많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

소하게 된다. 적정 근육운동 주기는 회복기간

파열을 가져올 수 있

하고, 어깨관절에 통증이 느껴지면 팔꿈치를

을 고려하여 주 2~3회 정도 빈도로 ‘끊임없

조금 벌려준다.

이, 꾸준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능력 밖

으므로 주의가 필요


건강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화상 입었을 때, 찬물에 담그지 마세요! 화상(火傷)을 입으면 무조건 찬물에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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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뻑한 눈, ‘온열 마사지’로 편안하게~ 밤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건조해질 때 가 있다. 눈물을 흡수하는 콘택트렌즈를

부분은 열감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해지면 마이봄샘이 퇴화·위축되면서 회 복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착용하는 사람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하

따라서 하루 2~4회 눈에 온열 마사지

루 종일 컴퓨터를 보고 일하는 사람이 많

를 하는 게 좋다. 10~15분 동안 눈을 따뜻

은 탓이다. 노인들은 눈의 노화까지 겹쳐

하게 데우고 1분 정도 지그시 눌러주면 된

증상이 특히 심하다. 눈이 편하려면 하루

다. 임 교수는 "샤워할 때 눈을 감은 채 따

두 번씩 '온열(溫熱) 마사지'를 하는 게 도

뜻한 물을 뿌리고, 이후 손바닥으로 꾹 눌

움이 된다.

러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그 전에

담그고 있는 것을 제대로 된 응급 처치법 으

여름에는 바닷가 등에서 피부를 햇빛에

로 아는 사람이 많다. 화상 입은 자리에 아예

오래 노출시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

얼음을 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열기 를 빨리

를 일광화상 혹은 햇빛화상이라 한다. 이때

온열 마사지란 이름 그대로 따뜻한 열

없애려는 생각에서인데, 오히려 증상을 악

는 화상 입은 부위가 따갑고 간지러우며 심

로 눈을 데우고, 눈꺼풀을 손으로 지그시

화할 수 있다. 화상 입었을 때는 12~25℃ 정

한 경우, 물집이나 색소침착 등이 생길 수 있

눌러 마사지하는 것이다. 지난 6월 대한

전자레인지에 데운 수건을 사용해도 되

도의 미지근한 물에 화상 부위를 2~3분 담

다.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이때 역 시 너

안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눈

는데, 열이 금방 식어 문제다. 마이봄샘 속

그고 있는 게 상처를 회복시 키는 가장 안전

무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화상 부위를

에 온열 마사지를 했을 때 눈물막 지방

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씻어내고 약을 바르는 게 도움이 된 다. 이동

층의 두께가 평균 52% 두꺼워졌다.

손은 깨끗이 닦아야 하며, 비비듯이 문지 르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굳은 지방을 녹이려면 건강한 눈의 경 우 32~40℃, 마이봄샘 기능 이상

화상 입은 직후에는 화상 부위에 열이 많

원 교수는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 일시적으

눈물막의 지방층이 유지돼야 눈

이 있는 눈의 경우 35℃ 이상의

이 전달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빨리 제거

로 냉찜질을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물이 빨리 증발하지 않는다. 이 지

따뜻한 열을 지속적으로 가해

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너무 차가운 물에 화

역시 12~25℃ 정도의 너무 차갑지 않은 온

방 성분을 분비하는 곳이 마이봄

야 한다.

상 부위를 오래 담그면 혈관이 수축해 문 제

도를 유지시키면서 찜질하는 게 안전하다"

샘인데, 노화나 미세먼지, 화장

온열 마사지를 한 후에는 찬

가 된다.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이동원 교

고 말했다.

같은 외부자극에 의해 막힐 수

물이나 찬수건으로 1분 정도 눈을 식히는 게 도움이 된다.

수는 "화상 입은 부위가 빨리 회복되려 면

피부가 잠시 빨개졌다 가라앉거나 약간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져야 하는데, 차가

의 물집이 잡히는 정도는 괜찮지만, 이러한

70~80%는 마이봄샘

임 교수는 "눈을 따

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이 잘 전 달

증 상과 함께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피부

이상이 동반된다. 고

뜻하게 하면 눈 주

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 회복이 더뎌

가 변색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대안암병원 안과 임

변 혈관이 확장되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동원 교수는 "화상은

재원 교수는 "처음

있다. 눈이 건조한 환자의

면서 염증이 있 던 것이 심해

화상 입은 게 의심되면 우선 미지근한 물

상처를 입은 때에 증상의 심한 정도를 바 로

엔 지방 성분이

에 화상 부위를 담그는 게 안전하며, 시간도

알기 어렵다"며 "증상이 빨리 아물지 않고,

굳어서 잘 분

질 수 있기 때

2~3분이면 충분하다. 이동원 교수는 "미지

통증 강도가 세다고 느껴지면 일단 병 원을

비되지 않는

문"이라고

근한 물에 상처 부위를 2~3분만 담가도 대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도지만, 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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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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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코리아위크 독자분들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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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기리고 아끼는 가족의 마음으로 비석을 제작하는

아트 비석

행 복 한

노 후 를

위 한

조 건

좋은 친구가 필요하다 은퇴 후 삶에서 친구는 부부·자녀 등 가족 다음으로 중요하다. 옛 친구와의

1895년부터 비석제작을 해온 장인가족의 기술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제작해 드립니다.

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새 친구를 잘 사귀는 등 두루 신경 써야 한다. 은퇴 후, 친구가 무척 중요한 시기

간단한 비석 제작에서 맞춤 비석까지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비석을 제작합니다.

니까 이야기하는 거야’ 라며 친구에게 직설적으로 충 고하는 사람이 있는데,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충고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친구 관계를 소

친구에게 상처가 될 뿐” 이라고 말했다.

홀해서는 안 된다. 은퇴자는 보통 은퇴 전에 자녀 양육 과 직장 생활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친구의 중

➋ 그리운 옛 친구 찾기

요성을 느낄 여유가 없다. 그러나 은퇴와 동시에 일을

살다 보면 학창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가 유난히 그

그만두면 상황이 달라진다. 친구는 가족 다음으로 나

리워지는 날이 있다. 취직과 결혼 등으로 각자 바쁘게

를 온전히 지지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며, 은퇴 후 자

사느라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되거나, 아예 연락이 끊긴

아 개념을 재정립하는 데 기준을 제공해준다.

친구가 있으면 더 늦기 전에 연락을 취해보자. 연락이

전문가들은 은퇴 같은 인생의 큰 변화의 시기에 사

끊긴 친구 이름을 적어놓은 뒤 가장 보고 싶은 사람부

회적 지지가 있으면 적응이 쉬워진다고 말한다. 사회

터 연락해 편안하게 만난다. 이때‘조금이라도 도움을

적 지지에 친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말할 나

받을 수 있는 사람부터 만나야지’ 라는 생각은 친구 관

위 없다. 좋은 친구가 많은 사람은 은퇴 후 변화를 잘 받

계에 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한다.

아들이고, 힘든 상황이 닥쳐도 금방 회복할 수 있다. 스 트레스도 훨씬 덜할 수 있다. 친구와 함께 취미 생활을

➌ 새 친구 사귀기

즐기는 등 남은 시간을 같이 보내면 외로움과 불안 등

옛 친구에게 연락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

이 사라지고, 늙어간다는 데에 대해서도 좀더 낙천적

로 새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강학중 소장은“은퇴 후

인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친구 사귈 때 나이는 물론이고 학력, 은퇴 전 직업,

강학중 소장은“보통 친구 하면 나이가 비슷한 경우

집안,거주지 등 배경을 따져서는 안 된다” 며“따지다

가 많은데, 같은 시대에 태어난 친구들은 공유할 수 있

보면 사귈 수 있는 친구의 폭이 상당히 줄어든다” 고말

는 거리가 많아 그 누구보다 공감대 형성이 잘 된다” 며

했다. 강 소장은 또“순수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해야

“배우자에게 이야기하기 곤란한 일도 친구에게 솔직

하며, 남이 먼저 나에게 손 내밀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 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 한다” 고 말했다.

하게 털어 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고 말했다. 친구와의 원만한 관계는 장수 비결이기도 하다. 은 퇴 관련 전문서《100세 시대 은퇴대사전》 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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➍ 젊은 친구 만들기

호주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인 1477명을 10년 동안 추

새 친구를 사귈 때 나보다 젊은 친구를 만드는 것을

적 조사한 결과, 친구 관계가 가장 좋은 은퇴자는 그렇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친

지 않은 은퇴자보다 22% 정도 더 오래 살았다고 한다.

구를 맺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심리적 안정감

연구팀은‘대화할 상대와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친

은 있지만, 활동적인 자극이 적어 나중에는 친구끼리

구가 있으면 은퇴 후 생활이 덜 외롭고, 생물학적 두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은퇴 후에도 젊게 살고 싶으면

활동과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기 때문’ 라고 분석했다.

젊은 친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보자. 젊 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내 그들과 마

친구 관계를 좋게 하는 기술 5가지

음을 터놓고 교류하는 것이 먼저다.

➊ 친한 친구일수록 조심!

➎ 친구 관계에도 투자가 필요하다

연륜은 돈으로 매길 수도 살 수도 없다. 친구와 오랫

30~40대는 은퇴 후 친구 관계가 아주 먼 훗날 이야

동안 함께한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알고 보면 꼭 그렇지 않다. 강

사람들은 친한 사이일수록 너무 편하게 여긴 나머지

학중 소장은“은퇴한 사람 중에는 30~40년 동안 아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오래 알

연락 안 하다, 은퇴 후 도움이 필요할 때 친구에게 연락

고 지낸 친한 친구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강학중

하는 경우가 많다” 며“그렇게 갑자기 연락해 도움을

소장은“친한 친구라면 서운한 것이 있어도 되도록 들

청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추지 않는 것이 좋고, 내가 잘못한 일이라면 먼저 손 내

친구 관계의 끈을 유지하기 위해 친구 관계에 투자하

밀어 사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며“가끔‘내가 친구

기를 권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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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2017년도 뉴저지 주

오바마케어 보험료 인상 예상 미국 내 각 건강보험회사에선 이제 2017년도 오바마케어 플랜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요구한 개인·가족 플랜의 인상률이 최대 26.3%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건강보험회사는 각 주에 내년도 플랜과 보험

소규모 직장보험의 인상률도 일반 플랜 12%,

료 예상치와 계획안을 이번 달 안에 제출하고 주

HMO 플랜 14.3%, POS 플러스 플랜은 22.8%

정부와 협상을 합니다. 그리고 최종 플랜과 보험

등으로 4개 보험사 중 아메리헬스 오브 뉴저지사

료가 결정이 되면 오바마케어 신청을 하는 마켓

가 가장 높았습니다.

플레이스 올리게 되고 오는 11월에 오바마케어 신청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오스카 헬스 인슈런스사의 인상 률이 높았습니다. 플랜별 보험료 인상률은 ▶오

뉴저지주에서 오바마케어는 건강보험료가 내

스카 시큐어 플랜이 8.3%, ▶클래식 플러스 실

년에도 대폭 인상될 전망입니다. 이미 제 칼럼에

버플랜 8.8%, ▶브론즈 플랜 9.1%, ▶마켓 실버

서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계속 인상될 거라는 전

플랜 11.3%, ▶골드플랜 15.6% 등입니다.

망과 이유를 실은 적이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뉴저지주 최대 보험사이며 2016년 플랜에

기존 의료보험 미가입자들 중 적지 않은 수의 사

서 비교적 낮은 보험료의 플랜을 선 보였던 호라

람들이 이미 질병을 앓고 있고 정기적으로 약을

이즌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오브 뉴저지사는 개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회사에서 이들에 대

인·가족 보험인 캐타스트로픽 플랜에 1.0%,

한 지출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옴니아 플랜에 4.8%, 어드벤티지 EPO 플랜에

뉴저지주 금융보험국에 따르면 연방 건강보 험 상품거래소를 통해 오바마 케어를 제공하는

7.6%, HMO 플랜에 6.2%의 인상률을 적용하겠 다는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뉴저지주내 보험회사들은 내년 1월부터‘개인

소규모 직장보험의 경우는 옴니아, HMO 플

및 가족 플랜’ 은 평균 7.6%,‘소그룹 직장보험

랜 등은 4.6%를, 어드벤티지 EPO 플랜 6.8%의

(2~50인 이하) 플랜’ 은 평균 10% 가량 인상하는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내용의 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이밖에 2016년에 가장 많은 보험료 인상을

2017년 뉴저지주에서 오바마케어 보험 상품

보여준 코압 건강보험사 헬스 리퍼블릭사는 개

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인·가족 플랜 경우 상품별로 3.7~8.5%, 소규모

빠지게 되면서, 호라이즌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직장 플랜은 상품별로 11~20% 가까운 인상률

오브 뉴저지사, 아메리헬스 오브 뉴저지, 오스카

을 제안하며 2017년에도 높은 인상율 예고 했습

헬스 인슈런스, 헬스 리퍼블릭 등 모두 4개로 줄

니다.

어들게 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뉴저지주 평균 보험료는 5% 인상

당국은 각 보험사가 제출한 인상률의 타당성

된 바 있습니다.

과 기존 보험가입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고려해

이것은 단지 건강보험회사에서 제안한 보험

새롭게 오바마 케어 등록이 시작되는 11월 전까

료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정부와 조정을

지 최종 인상률을 결정하게 됩니다.

거친다해도 2016년 대비 2017년에도 보험료가

보험사별로 보면 아메리헬스 오브 뉴저지사

평균 5% 이상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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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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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SECTION G 제 제224호 239호2016년 2016년 5월 8월13일 26일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영화 ‘킹스맨’ 속 바로 그곳 영화 [킹스맨: 시크릿에이전트]가 개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 세계 팬들은 여전히 후속편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덩달아 영화의 배경지인 런던도 인기. 영화 속 해리와 에그시가 되어 명장면이 탄생한 그곳들을 다녀왔다.

킹스맨의비밀스러운아지트,

주소 11 Savile Row, London

헌츠맨

전화번호 +44-20-7734-7441

Huntsman & Sons 킹스맨의 아지트로 등장한 곳은 다름

월~금요일 09:00~17:30, 토요일 10:00~15:00 www.huntsmansavilerow.com

아닌 새빌로(Savile Row)에 있는 맞춤양복점. 대를 이어 옷을 짓는 유 서 깊은 양복 거리 새빌로는 ‘새빌로 스타일’이란 패션 용어를 탄생시킨 역사적인 곳이다. 그중 1849년 문을 연 ‘헌츠맨’은 새 빌로 비스포크 협회(SRBA) 멤버로, 영화 [킹스맨]의 배경으로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재단과 가 봉, 바느질 등 19가지 과정을 핸드메 이드로 제작, 클래식한 디너 재킷부 터 경쾌한 라운지 슈트, 스포티한 트 위드 재킷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 다. 계단엔 영화 촬영 당시 사용한 ‘킹 스맨’ 금색 현판이 아직 남아 있다.

푸근한동네술집

블랙프린스 The Black Prince 영화 [킹스맨]의 명대사 “매너가 사람 을 만든다”가 탄생한 곳이다. 베테랑 스파이 해리(콜린 퍼스)가 백 수 청년 에그시(태런 애거튼)를 킹스 맨으로 영입하기 위해 이곳에서 대화 를 나눈다. 이때 동네 양아치들이 시 비를 걸자, 깔끔하게 슈트를 차려입은 해리는 우산으로 예닐곱 명을 단숨에 제압하는데, 통쾌하기 이를 데 없다. 짙은 녹색 나무 외관은 영화 속 모습 주소 6 Black Prince Road, London

그대로지만, 내부로 들어서니 고개를

일~목요일 12:00~24:00,

갸우뚱하게 된다. 바에 걸린 [킹스맨]

금・토요일 12:00~01:00 Pork Loin 11파운드, Belly of Pork 13파운드

포스터를 보니 그제야 안도감이 든다. 영국 전통 맥주 애드넘스(Adnams) 페일 에일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켜니 한여름 더위가 싹 가신다.


G2

문화

문/화/산/책

7포 시대

이주향 수원대 교수·철학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포기해야 할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끈질

못하고 젊은이들에게 왜 젊음이 그렇게 자

기게 매달리는 사람은 무섭다. 긍정적이든,

기 주도적이지도 않고 진취적이지 않느냐

부정적이든 그는 일을 낸다. 그 맹목적인 열

청춘 못누리는 젊음

정은 쉽게 끝나지 않고 집요한 성격이 된다.

며 야단칠 일만은 아니겠다. 생각해 보면 내가 대학을 다녔던 1980년

반대로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하고 쉽게

왜 이리 많은지

대, 그때도 어른들은 TV에 나와서 요즘 젊은

포기해 버리는 사람은 안타깝다. 그는 쉽게

묵묵히 지켜보고

이들은 야심도 없고 뚝심도 없다고 야단을

우울에 빠진다. 왜 누려야 할 청춘을 누리지

기다릴 수밖에…

했다. 그때 우리는 그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못하는 젊음이 그리도 많은가.

귀로 흘렸다. 그러면서 지금 아이들이‘포

‘3포시대’ 라는 말을 들은 지 얼마 되지 않

기’뒤에 숨는 것처럼 기형도 뒤에, 헤세 뒤

았는데 5포시대, 7포시대를 거쳐 이제는 차

에 숨었다. 우리에게 기형도는 절망의 시인

라리 N포시대란다. 젊음의 열정만큼이나

왜 사람들이 그렇게 공무원이 되려고 할

이고, 헤세는 누구보다도 그림자를 긍정하

강한‘포기’ 라는 병이 사회 전체를 휘감고

까? 9급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서울대생의

는 작가였다. 그들을 통해 우리는‘텅 빈 희

있다. 연애를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출

말 속에 답이 있는 것 같다.‘저녁이 있는 삶

망’ 에 공감했고‘곰팡이 피어나는 어둡고

산을 포기하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마침

을 위하여!’실제로 공무원들이 저녁이 있

축축한 세계’ 를 긍정했다.

내 인간관계를, 꿈을, 희망을 포기해야 했다

는 삶을 살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분

돌이켜 보면 세상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는 7포가 진정 우리 젊음의 현주소인가. 나

명히 타 직업에 비해 안정감이 있고 저녁을

믿지 않고 세상과 벽을 치고 내 속으로 웅크

는 바란다. 이것이 일종의 은유이기를. 미생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임은 분명하

려들던 그 시간은 참 소중한 것이었다. 그것

만을 만들어내는 거대 공룡과 같은 우리 사

다. S기업에 다닌 지 10년 만에, 30대 후반에

은 막강한 세상과 걱정 많은 부모가 우리에

회의 모순을 고발하고 비판하는 힘 있는 조

공무원이 된 지인이 있다. 그가 말하길‘천

게 기대하는 것에서 도망가‘나’자신 속으

소이기를.

국’ 에 입성한 기분이라고 했다. 그가 다닌

로 돌아오는 시간,‘나’ 를 만나는 시간이었

노량진 학원가에 가면 2000∼3000원짜

대기업에선 죽어라 일만 했지만 미래가 없

다.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뭔지, 내 안에 갈피

리 컵밥으로 식사를 하고, 고시원에서 불편

고, 임원이 되어 잘 나가는 선배들도 다른 것

모를 그리움은 어디를 향하는지, 내가 좋아

한 잠을 자면서 2년, 3년, 5년 공무원 시험을

다 포기하고 일만 해야 버틸 수 있다는 것이

하고 키우고 싶었던 내 안의 작은 씨앗은 무

준비하는 젊음들이 많다. 그들이 3년, 때로

었다. 공무원이 되고 보니 월급은 대기업에

엇인지 그런 것들을 발견하고자 한 시간이

는 5, 6년을 시험공부만 하며 젊음도 포기하

서 받았던 것과 비교할 수도 없지만 스트레

었으니.

고 잠도 포기하고 인간관계도 포기하고 사

스와 시간 면에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는 것은 공무원에 걸맞은 실력이 없어서가

되었다며 편안해했다.

그런 때가 있다. 내 자식이 뭐가 될지 어처 구니가 없을 때, 삶을‘포기’ 한 것 같은 표정 으로 말도 붙이지 못하게 만들 때!

아니라 너무 많은 사람이 시험 준비를 하기

청춘은‘포기’ 라는 우산 속에서 숨고, 청

때문이다. 도토리 키재기 같은 시험에서 자

춘이 지나면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며 삶을

그때 어른들의 할 일은 그저 지켜보며 기

꾸자꾸 밀리다 5년이 가고 10년이 가면, 그

재부팅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다리는 일이다. 사랑이 하는 가장 크고 어려

것을 위해 그가 포기했던 젊음은 어디 가서

대세라면, 그 속에는 분명히 달라진 삶의 지

운 일은 기다려주는 일이고, 지지해 주는 일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향성이 있는 것 같다. 그 지향성을 눈치 채지

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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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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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에이스 ‘지원’

하늘을 날던 태극마크, 이제 얼음 위를 달린다!

2009년 여름, 약 8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스포츠 영화 1위를 기록한 <국가대표

기, 뮤지컬부터 예능, 영화까지 접수한 다재

사는 게 심심한 아줌마, 빙판에선 열정의 프로 ‘영자’

다능 여배우 김예원,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

시간외 수당이 목표, 아이스하키 협회 경리 출신 ‘미란’

는 7명의 배우들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로 스

>가 7년만에 웃음도, 감동도 한층 업그레이

로 돌아온 배우 진지희까지 한국을 대표하 크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취집으로 인생 반전 꿈꾸는 전직 피겨요정 ‘가연’

드 된 <국가대표2>로 돌아왔다. 역경을 딛 고 묵묵히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날아가는 대 담아낸 전편에 이어 <국가대표2>는 대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슬

자존심은 금메달 급, 현실은 쇼트트랙 강제퇴출 ‘채경’

<국가대표>를 잇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

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롯,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특한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 지희 6명의 여배우들은 <국가대표2>에서

주장급 멘탈 보유자, 최연소 국가대표 꿈나무 ‘소현’ 말만 번지르르, 주니어 아이스하키 우정상에 빛나는 국대 출신 감독 ‘대웅’

되기 위해 민낯 투혼부터 단벌의 트레이닝 복 열연까지 불사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

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창단 과정을 모티브로 하여 보다 박진감 넘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그 자체가

이들이 뭉친 단 하나의 이유는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운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뿐만 아니

치는 비주얼은 물론, 한층 신선한 웃음과 깊

라‘대웅’역의 오달수는 국가대표 출신의

어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감독을 연기하기 위해 난생 처음 타보는 스

뭉치면 싸우고 흩어지면 출전불가!

두 작품은 국내 비인기 스포츠를 영화화

케이트를 신고, 빙상장 특훈에 적극 참여하 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수애와 하재숙은‘톰

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경력도, 사연도 다르 지만 우리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 람들의 도전 스토리를 통해 폭 넓은 공감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이들의

과 제리 커플’ 로 불리며 맏언니로서 분위기

뜨거운 도전이 시작된다!

꼬마 귀요미 커플’김슬기와 진지희,‘눈부

를 형성,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 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스키

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고, 동생 라인의‘꼬 신 비주얼 커플’오연서와 김예원, 여기에 청일점 오달수까지 합세하여 그야말로 국

를 타고 인공 구조물에서 활강해 도약대로

부터 90~120m를 맨몸으로 날아가는 선수

가대표2>를 통해 스포츠 영화만의 역동적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들의 모습을 최대한 유려하게 담아내며 처

인 비주얼은 물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

국대급 완벽 앙상블!

음으로 대중들에게 스키점프의 매력을 알

들의 유머 넘치는 성장담과 가슴 뭉클한 가

린 영화 <국가대표>. 그에 반해 <국가대표

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 이라며 자신감을 드

2>는 얼음 위를 달리는 박진감 넘치는 선수

러냈다.

대급 팀웍을 보여주었다는 후문. <국가대표2>의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 독은“매일 새벽 촬영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

<국가대표2>는 국내 스크린에서는 쉽

던 링크장 씬과 실제 전지훈련을 방불케 할

게 만나 볼 수 없었던 여자 배우들의 멀티캐

정도로 리얼함을 요했던 갯벌, 바닷가 촬영

들의 모습과 시속 200km에 육박하는 속도

2016년 현재까지 국가대표팀을 제외하

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대

은 전쟁 영화만큼이나 육체적으로, 정신적

로 날아드는 퍽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재현

고 상설팀 하나 없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 모

한민국 대표 연기파 여배우 수애와 팔색조

으로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해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실제 경기 중

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을 펼치는

매력으로 여심까지 사로잡은 배우 오연서

때일수록 배우들끼리 똘똘 뭉쳐 아이스하

계를 보는 듯한 가슴 벅찬 환희의 순간을 경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이야

가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중심을

키 국가대표팀에 걸 맞는 완벽한 호흡을 보

험하게 만든다.

기를 담아낸 <국가대표2>. 올 여름 극장가,

맡았고, 매 작품마다 흥행 신화를 일으키며

여주었다” 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은“스포츠 경

흥행 대전의 포문을 열 기대작으로 손꼽히

자타공인‘천만 요정’ 으로 인정받은 오달수

이처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땀내나

기가 주는 생동감과 박진감, 목표를 향해 포

는 영화 <국가대표2>는 전편에 이은 짜릿

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합류해 화려한 라

는 훈련 과정을 완벽히 소화해 낸 배우들의

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매력

한 승부와 유쾌한 웃음, 가슴 벅찬 감동을 선

인업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맡는 캐릭터마

열연은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감동의 여

에 강하게 이끌렸다” 고 밝히며,“영화 <국

사할 예정이다.

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하재숙을 비

운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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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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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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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고 풍요로운

마당 KOREAN RESTAURANT

New

추어탕 개시!

속 시원~한 삼계탕 냉면 개시!

맛으로 소문난 필라의 맛집! 다양한 한식과 BBQ를 즐기실 수 있는 마당에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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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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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 백 돌려쓰기• 한 두 푼도 아니고! 백 하나 장만하면 마르고 닳도록 쓰는 건 패피들도 마찬가지.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잇 백 사용법.

블레어 에디 (@blareadiebee) 잇백은 무조건 무난

케이틀린 햄(@katy_modern) 무채색의 룩을 즐겨

크리스틴 선버그 (@kristinsundberg) 건강한 캘

한 블랙? 모르는 소리. 소프트한 핑크컬러도 이렇게 활

입는 케이티의 잇백은 넉넉한 사이즈의 지방시 안티고

리포니아 걸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크리스틴. 운동스타

용도가 높다. 샤넬의 핑크 컬러 백을 이용해 포인트 아

나. 시크하고 모던한 느낌을 더하는 것은 물론이고 늘

그램에 빠져 한참을 구경하다 보면 눈에 띄는 백이 있

이템으로도, 패턴 룩과 함께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자유

많은 것을 가지고 다니는 워킹 우먼에게 제격이다.

다. 인스타그램 피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녀의

롭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준 블래어! 심지어 매번 새

리얼 잇 백은 클로에 숄더백이다. 이쯤되면 해변에서

롭고 신선하다. 진정한 스타일링 고수!

도, 도심지에서도 일당백을 해내는 요물!

닭곰탕 열무 꽁보리밥 열무냉면 국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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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 떠먹는 토마토 샐러드 재료

토마토 2개, 파인애플 슬라이스 1조각, 화이트 발사믹 비니거 20ml, 올리브유 30ml, 어린잎 채소·양파·페타 치즈 약간씩

1. 파인애플은 사각으로 잘게 자른다. 2. 양파는 물에 담가 매운 기를 뺀 후, 잘게 다진다. 3. 페타 치즈는 먹기 좋은 크기로 부수고 토마토는 큼직하게 자른다. 4. 손질한 재료들을 섞어 그릇에 담고, 그 위에 화이트 발사믹 비니거와 올리브유 섞은 것을 뿌려 먹는다.

EASYRECIPES

◉ 토마토 아보카도 브루스케타

재료

토마토 1개, 통밀 바게트 1/2개, 아보카도 1/2개, 올리브유 20ml,

파슬리·바질 잎·양파·후추 약간씩

1. 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자른다.아보카도는 씨를 제거한 후 토마

토와 비슷한 크기로 자르고, 양파도 물에 담가 매운 기를 뺀 후 잘게 다진다

2. 바게트는 토스터에 살짝 굽는다.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

3. 토마토와 아보카도, 파슬리, 바질 잎, 양파를 볼에 넣고, 올리브유를 뿌린

는 낮아 맛보다는 효능 때문에 먹게 되는

후 후추를 조금 뿌려 섞는다.

토마토. 이제는 맛있게 먹어보자.

4. ④를 구운 바게트 위에 올려 먹는다.

◉ 블러디 메리 재료

토마토 큰 컷 2개, 보드카 30ml, 타바스코 소스 20ml, 우스터소스 10ml,

레몬 1/4조각, 셀러리·후춧가루 약간씩

1. 토마토는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네 조각으로 자른다. 2. 블렌더에 데친 토마토와 보드카, 타바스코 소스, 우스터소스를 넣고 잘 간다. 3. ②를 컵에 담고 후춧가루를 약간 뿌린 후, 레몬과 셀러리로 장식한다.


Coming *Soon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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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eptember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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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牛家 Woo Ga

本店

K O R E A N

역 지 ! 차돌박이, 항정살, 생갈비, 주물럭, 등심과 필라 집 깃 고 와인 삼겹 등 12가지 종류의 삼겹살 의 고 최

Opening Hour Mon - Sun 4:00 PM - 2:00 AM

2 1 5

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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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힐링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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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0

문화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영화 [ 덕혜옹주 ]

‘국민옹주’에서 먹잇감으로…덕혜옹주를 위한 변명 1

덕혜옹주, 이덕혜를 불행에 빠뜨린 건 비

각의 지위에 따라 상당한 존칭·위엄 및 명

다. 아마도 유치원에서 만난 선생님이 강한

단 일본뿐만이 아니었다. 일본 정부의 조종

예를 향유하게 하며 또한 이것을 유지하는

인상을 남겼던 모양이다. 고종이 덕혜를 끔

을 받은 일본 왕실 외에도 두 나라 왕실이 더

데 필요한 세비를 공급할 것을 약속한다"는

찍이 챙긴다는 게 세상에 알려지면서, 덕혜

있었다.

것이었다.

는 일반 백성들에게까지 유명해지게 되었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그는 '국민옹주'였다.

덕혜를 비극으로 빠뜨릴 당시, 두 왕실은

이에 따라 대한제국은 이씨 왕실 즉 이왕

모두 전(前) 왕실이기는 했지만, 이전에는

실이라는 이름으로 살아남게 되었다. 이른

1910년 이후로 이씨 왕실의 상왕(태왕)

각각 자기 나라를 지배했다. 그 두 왕실도 덕

바 한일병합조약의 전체 조문은 여덟 개다.

이란 의미에서 '이태왕(李太王)'이라 불린

혜의 비극에 한몫했다. 따라서 도합 세 개 왕

그중에서 '앞으로 한국인들에게 잘해주겠

고종은 힘없는 군주였다. 하지만, 덕혜한테

실이 덕혜의 비애를 만들었던 것이다.

다'는 선언적, 추상적 내용이 담긴 제5조~

만큼은 든든한 아빠였다. 그런 아빠가 1919

얼마전 개봉된 영화 <덕혜옹주>에서는

제7조와 부칙의 성격을 지닌 제8조를 빼면,

년, 세상을 떠났다. 덕혜 나이 여덟 살 때였

일본발(發) 비극만 강조했다. 물론 일본이

조약의 알맹이는 4개 조항밖에 안 된다. 4개

다. 덕혜의 인생에서 울타리가 없어지는 순

악당 짓을 가장 많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

조항 중에서 2개 조항이 한국 황실의 지위

간이었다.

본의 단독 범행은 결코 아니었다. 영화에서

를 보장해주겠다는 약속이었다. 바로 그 두

초원에 버려진 어린양은 야생 짐승의 먹

다룬 덕혜의 비애는 주로 정치적·민족적

조항 덕분에 이덕혜는 식민지 일반백성이

잇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일본은 유학을 시

인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의 그 비애 속에는

아니라 옹주의 지위를 가질 수 있었다.

켜준다는 명분으로 1925년, 그를 끌고 갔 다. 고종 사망 직후에 3·1운동으로 혼쭐이

여성의 비애, 이혼여성의 비애도 있었다. 이 런 비애는 바로 그 두 왕실 때문에 생긴 것이 었다. 일본이 주범이라면 두 왕실은 종범(하

이후에도 조선 왕실이 여전히 살아있었기

위 공범)이었다.

때문이다.

일본의 먹잇감된 조선의 옹주

난 일본은 조선인들이 왕족을 중심으로 뭉

덕수궁 돌담 바깥세상은 식민통치로 삶

치는 것이 무서웠다. 그래서 기회를 봐서 덕

의 질이 현저히 나빠졌지만, 그 속의 덕혜는

혜를 조선인들과 분리시켰던 것이다. 이때 덕혜는 열네 살이었다.

덕혜옹주는 대한제국 멸망 2년 뒤인

1910년의 이른바 한일병합조약 체결 당

아버지의 극진한 보호 속에 행복한 삶을 살

1912년, 덕수궁에서 출생했다. 출생 당시

시, 고종은 이완용을 앞세워 '한국 황족의 지

았다. 고종이 얼마나 끔찍이 위했는가는, 어

고종의 며느리이자 영친왕의 아내, 덕혜

아버지 고종은 예순한 살이었다. 대한제국

위만큼은 보장해줄 것'을 일본 측에 요구했

린 딸을 위한 특별 유치원을 덕수궁 즉조당

의 올케인 이방자의 저서 <지나온 세월>

이 망한 뒤에 태어났는데도 옹주 즉 후궁의

다. 그 결과가 이 조약의 제3조 및 제4조였

에 만든 사실에서도 드러난다. 이런 속에서

에 따르면 이 시점부터 덕혜는 우울한 소녀

딸이란 지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1910년

다. 두 조항의 핵심 부분은 "(한국 황족이) 각

덕혜는 학교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

로 바뀌어 갔다.

다음주에계속…


문화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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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해골, 헛되니 어쩌라구!

피테르 클레즈, 바니타스 정물화, 1630년

책 그림은 누구나 다 좋아한다. 그래서 화가들

때로 담배와 부싯돌이나 담배쌈지 같은 모티브

도 즐겨 그린다. 미술에선 이런 걸 소재주의라고

들이 더해진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보편적인

부른다. 호감 살 만한 소재로 가볍게(?) 사람들의

모티브는 단연코 책과 해골이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 말이다. 그런데 책 위에 해

중세 때 세계는 읽을 수 있는 책처럼 생각됐다.

골이 놓여 있다면 사람들이 좋아할까? 우리라면

또한 세계는 신의 의지가 실현되는 무대와도 같았

거부했을 법한 이런 그림을 네덜란드인은 은근히

다. 뿐만 아니라 책은 인류의 경험과 지식을 담고

즐겼던 것 같다.

있는 것으로 인간존재의 유한성을 극복한다는 의

이런 그로테스크한 취향을 담은 네덜란드 정물

미를 담고 있다. 해골 아래 놓인 낡은 책은 죽음 앞

화를 일컬어 바니타스(vanitas·허무, 허영, 영어

에서는 지식과 지혜도 결코 영원한 진리가 될 수

는 vanity)화라고 한다. 사실 모든 정물화는 바니

없음을 나타낸다. 사실은 사람들을 겁주고 위협

타스를 의미한다. 특별히 바니타스 정물화라고

하려고‘메멘토 모리’ 를 설파한 것이 아니다. 바

명명할 때는 해골, 책, 골동품 등을 통해‘죽음을

로‘카르페 디엠’ , 즉 현재를 살라고, 이 순간을 즐

기억하라(memento mori)’ 는 보다 직설적인 메시

기라고 일갈하는 거다.

지를 드러내는 경우이다. 바니타스 정물화는‘30 년전쟁’이후 1650~1660년 사이에 대대적으로 그려진다. 30년전쟁(1618~1648)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로마 가톨릭과 연합해 반종교개혁을 주창 하며 스페인 지배하에 있던 네덜란드를 가톨릭으 로 개종시키려 했던 사건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는 스페인을 이기고, 오란녀 왕가를 중심으로 한 신교 공화국으로 독립하게 된다. 바니타스 정물화는 해골(죽음과 부패의 상징), 시계(얼마 남지 않은 시간, 절제의 상징), 꺼진 등 잔과 촛불(시간의 필연적 경과, 죽음의 임박), 책 (지식의 무용함) 등이 단골고객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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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2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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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바다와 강과 호수2

지난주에이어…

⑥ 그랜빌 랜섬 반토크

⑧ 무소르그스키의

(Granville Ransome Bantock)의

'모스크바 강의 새벽'

'헤브라이드 교향곡'

(Dawn over the Moscow River).

(Hebridean Symphony). 무소르그스키의 오페라 '코반쉬키 반토크 경이라는 이름이 생소하겠지만 시벨

나'(Khovanshchina)의 전주곡으로 사용된 음악

리우스가 그의 교향곡 3번을 헌정한 사람인 것

이다. 오케스트레이션은 무소르그스키의 사후

을 보면 상당한 수준에 있는 작곡가가 아닐수 없

에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만들었다. 막이 오르면

다. 반토크 경의 음악은 대체로 켈트의 전통으로

무대는 피터 대제 치하의 17세기 모스크바가 보

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다. 반토크 경이 스코틀랜

인다. 하지만 음악은 도시의 모습을 그렸다기 보

드의 후손인 것을 생각하면 짐작할 수 있는 일이

다는 비가적인 전원의 모습을 그린 것처럼 생각

다. '헤브라이드 교향곡'은 스코틀랜드의 전통

된다.

적인 영감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한편, 반토크 경은 당시의 작곡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동양적

⑨ 안톤 루빈슈타인의 '대양 교향곡' (Ocean Symphony).

인 것에 탐닉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의 작품에도 그러한 경향이 배어 있다.

루빈슈타인의 교향곡 2번으로 알려진 작품

⑦ 스메타나의 '몰다우'

이다. 변화무쌍한 바다의 여러 모습을 오케스트

(Die Moldau).

라가 혹은 잔잔하게 혹은 격렬하게 그리고 있다.

교향시인 '나의 조국'(Ma Vlast)에 나오는 음

⑩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 (Das Rheingold) 서곡.

악이다. 스메타나의 조국인 보헤미아의 아름다 운 산하와 민족을 그린 작품이다. 몰다우 강이 자그마한 샘으로부터 비롯해서 보헤미아의 여

바그너가 이탈리아의 라 스페치아를 여행

러 지방을 거치면서 마침내 엘바강으로 합류하

중에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상황에서 이 서곡을

는 모습을 그렸다. 몰다우가 산천을 여행하면

작곡했다고 한다. 바그너는 '나의 생애'(Mein

서 혹은 농부들의 결혼식 장면에서 사람들이 즐

Leben)에서 급하게 흐르는 라인 강을 묘사했다

겁게 춤을 추는 장면도 지켜보고 또한 조용하게

고 서술했다. 그러나 서곡의 전체가 E 플랫 장조

흐르던 작은 물이 세차게 흐르는 큰 강물이 되

가 기조가 되어 있음은 변하지 않는 강물의 생태

어가는 과정을 활기 있게 그렸다. 이 음악에서

를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곡이 끝나면 라

는 라 만토바나(La Mantovana)의 멜로디를 들

인의 처녀인 보글린데가 마치 중얼거리듯 노래

을수 있는데 이는 또한 이스라엘 국가인 '하티크

한다. 베이아 보게 두 벨레 발레 추르 베게(Weia

바'(희망: HaTikvah)에서도 들을 수 있다.

Waga Woge du Welle walle zur Wege)이다.

Wagner's Das Rheingold

조상범 연세대학교/ 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문화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자율급식 vs

제한급식 무엇이 더 좋을까?

밥을 하루에 한 끼만 주는데 그래서 식 탐이 강한 건가요?”

니다. 오히려 언제나 풍부한 먹이로 인

“ 언제든지 먹을 수 있도록 자율급식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밥을 잘 안 먹 어요”

도 있습니다.

해서 음식을 탐닉하는 행동이 줄어들 수 그럼 이처럼 자율급식이 제한급식보 다 좋은 걸까요? 자율급식도 단점은 있

G 13

자율급식을 권장하는 반려견 •자신의 변을 먹는 행동(식분증)을 보이는 반려견 •식탐이 너무 강해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행동을 보

사료를 주는 급여 형태에 따라서 자

기 마련입니다. 밥그릇에 늘 먹이가 있

율급식과 제한급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

다면, 미생물이 증가하는 등 위생적으로

다. 쉽게 이야기해서, 밥 때가 되면 주인

도 좋을 게 없습니다. 개들은 음식을 저

다. 살이 찔까봐 너무 걱정이 되는 경우라면, 사료를

이 반려견의 식사를 챙겨주는 것을 제한

장하긴 해도 음식이 노출되어 있는 상태

쟁반처럼 깊이가 거의 없고 넓은 형태의 곳에다가

급식이라고 하고, 반려견의 밥그릇에 사

로 방치하지는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사료를 주기 바랍니다.)

료를 늘 놓아두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도 록 하는 것을 자율급식이라고 합니다.

이는 반려견 (자율급식 초기에는 사료를 아주 많이 먹지만,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사료를 남기기도 합니

그러나 자율급식은 언제나 음식이 방 치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부족함이 없는

•불규칙한 귀가 패턴을 보이는 프리랜서 직업을 가 진 반려인의 반려견

뭐가 좋을까요? 무엇이 더 좋다고 말

사료는 반려견 관심사의 우선순위에서

할 수 없습니다. 반려견의 성향과 보호

점점 뒷전으로 밀려 나가버릴 것입니다.

•음식을 가지고 서로 마찰이 잦은 두 마리 이상의

자의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사료를 주면

먹을 것에 큰 관심이 없다면 반려견에게

반려견 (그릇 하나에 사료를 부어 놓는 것이 아닌,

되는 것입니다. 사료를 주는 이 급여 형

있어서 최대의 관심사는 주인과 함께 하

일정 거리가 떨어진 두 곳에 사료를 놓아둡니다.)

태를 가지고 많은 반려인들과 훈련사들

는 시간일 것입니다. 언제나‘주인’ 이자

은 어느 쪽이 더 좋다, 안 좋다로 구분하

신의 삶에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

기도 합니다. 먹을 것이 늘 풍부하면 반

할 것입니다.

려견이 버릇없어진다는 이야기, 주인에

그게 과연 행복한 삶일까요? 우린 늘

대한 서열을 자기가 위로 생각한다는 이

반려견과 함께 있어주지 못합니다. 반려

야기 등 갖가지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견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아마도 삶의 3

과연 그럴까요? 먹이는 생존을 가능하

분의 1은 차지할 것 같습니다. 그 시간 동

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무

안 늘 주인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반려견

리를 이루어 사는 개들에게 있어서 음식

이 되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입니다.

을 먹는 순서는 무리를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자율급식, 제한급식 둘 중에 어떤 방 식으로 사료를 주는 것을 선택해야 좋을

먹이를 먹는 순서가 중요한 것이지,

까요? 앞서도 언급했듯이, 반려견의 성

먹이가 늘 먹을 수 있도록 놓아둔다고 해

향과 생활환경, 주인의 생활 패턴을 고

서 개의 버릇이 없어지거나 주인보다 자

려한 급여 형태를 정하는 것이 최선의 결

신이 지위가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

정일 것입니다.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헛구역질을 하는 반려견

제한급식을 권장하는 반려견 •평소 짖음이 많거나 환경 변화에 예민하게 행동하 는 반려견 •살이 너무 많이 찐 비만 반려견 •음식에 대한 소유욕이 너무 강해, 주인에게도 공 격성을 보이는 반려견 •규칙적인패턴의 직업을 가진 반려인의 반려견 •주인에 대한 과도한 애정관계가 형성된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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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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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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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 누구의 말을 듣기보다 내 의지대로 하는 것이 유리. 48년생 : 추진력 있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60년생 : 기획이나 창의적인 일을 하기에 적합한 날이다. 72년생 : 믿어주는 친구나 선배를 만날 수 있다.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84년생 : 괴이한 일이 발생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소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최선희

미스, 후리맨

오피스 매니져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49년생 : 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 61년생 : 근중히 보내야 되는 날이다. 나서면 손해다. 73년생 : 내 것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나타난다. 85년생 : 효심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호랑이 : 출장이나 여행으로 분주하다. 50년생 : 원만하게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62년생 : 믿음직한 동지나 동업자를 만날 수 있다.

74년생 :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로 계획의 차질이 생길 수 있다. 86년생 : 무리한 확장이나 투자는 화를 부를 수 있다.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

Jimmy Chong Esquire

51년생 :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지미정변호사

63년생 : 몸에 상해를 당하거나 다칠 수 있다. 75년생 :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卯

87년생 : 정부나 공공기관과 연관 된 일 하면 좋다..

용: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52년생 : 자신의 성질을 자제 해야 화를 방지 할 수 있다. 64년생 : 이유 없이 불안과 초조감에 사로 잡혀 괴로울 수 있다. 76년생 :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강하다. 쉬는 게 상책이다. 88년생 : 변칙적인 여자관계가 생길 수 있다.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렌스데일 지점

Lansdale 30 Vine Street 2nd Floor

65년생 : 공적인 일을 처리하는데 좋은 날이다.

렌스데일 기차역 앞

Lansdale, PA 19446

77년생 : 중요하거나 정확성이 요구되는 일 처리하기 좋은 날.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뱀: 일희일비의 형상이다. 41년생 :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53년생 : 재산과 명예를 수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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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스데일 경찰서 옆 건물

Tel. 267-319-1059 Fax. 877-796-4627

말: 다툼과 갈등이 예상, 정면 돌파가 유리하다. 42년생 : 본인의 실수, 착오가 염려된다. 54년생 : 온통 의무와 책임만 있다. 여유를 찾기 힘들다. 66년생 : 뜻 밖의 횡재를 기대 할 수 있다. 78년생 : 건강 활동에 좋은 날이다.

Delaware

Philadel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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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을 오히려 기회로 이용하라. 43년생 : 자존심만 강해지고 자칫 오만 해질 수 있다. 55년생 : 명예와 권위욕이 강해진다. 67년생 : 계획하고 약속한 대로 일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79년생 : 몸살로 안 좋은데 독감 마져 걸린 모습이다.

원숭이: 마음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는 형상이다. 44년생 : 강압에 위축되고 기를 펴기 힘들다. 56년생 : 끝까지 노력하여 목적을 성취하려 한다. 68년생 : 건강에 좋은 약이나 음식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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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생 : 선조나 어른들에게 잘 해야 문서의 혜택 기대 한다. 57년생 : 규칙적이고 바르게 일 처리 한다. 69년생 : 뜻 대로 모든 일이 잘 처리 된다. 81년생 : 건강 조심해야 한다. 감기 걸리기 쉽다.

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46년생 : 만사를 조심하고 인내하고 분수를 지켜야 화를 면한다. 58년생 : 과도한 욕심이 화가 될 수 있다. 70년생 : 친구들과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82년생 : 좋은 만남을 기대 한다.

돼지: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47년생 : 합리적 합법적 일 처리를 한다. 59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 71년생 : 몸에 기운이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든다. 83년생 : 돈을 써도 권위 있는 사람들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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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M

연예&스포츠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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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과 도쿄에서는…

리우가 안겨준 다음 과제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기초 종목 도약

운 구호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금12·은8·동

9·은3·동9개로 종합 8위에 올랐다. 당초 목 표로 한‘10(금)-10(위)’ 에는 못미쳤지만 4회

20년 만에 올림픽 남자 육상 100m무대에 선

연속 톱10을 달성했다. 리우 올림픽은 끝났지

김국영은 예선 탈락 뒤“중국과 일본 선수들처

만 적지않은 숙제를 남겼다. 1년 반 뒤 열리는

럼, 나도 4년 뒤 도쿄에는 혼자가 아닌 후배들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4년 뒤 다시 도전할

함께 오고 싶다” 고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해 리우가 남긴 메시지 이기도 하다.

■새로운 스타 탄생

‘금9, 종합8위’ 해단식 끝으로 리우올림픽 대장정 마무리

올림픽마다 대한민국에는 금메달을 기대 하게 하는 스타가 있었다. 2008년 베이징에는

픽이 끝날 때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매번 외로 21)이 종합순위에서 12년 만에 한국을 제치고 6위에 오른 것도 기초종목의 활약 덕분이었다.

■구기종목의 자존심 회복

리우에서 한국 육상은 남·녀 총 15명이 출 전했지만 아무도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리우올림픽 곳곳에서 터져나온 한국 선수단

육상(47개)에 이어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수

의 가장 큰 불만은 AD카드였다. 한국 선수단이

영 경영(32개)에서도 한국의 결승 진출자는 없

받은 몫은 331장으로 2012년 런던에 비해 43

었다. 박태환이 3종목 모두 예선에서 탈락한 가

장이 줄었다. 줄어든 몫을 놓고 코칭스태프들

운데 여자 접영의 안세현이 준결승까지 올라갔

과 행정 임원들에게까지 분배하려니 부족한 수

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량에 여기저기서 불만이 쏟아졌다. 한국 선수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 박태환(수영)

중국·일본과 너무 다르다. 육상에서 중국

이 있었고, 2010년 밴쿠버에는 김연아(피겨스

은 남·녀 20㎞ 경보를 석권하며 금·은·동메

케이팅)가 있었다. 2012년 런던에는 박태환과

달을 2개씩 가져갔고, 일본은 남자 400m 계주

농구는 남·녀 모두 출전하지 못했고, 남자

이용대(배드민턴), 2014년 소치에는 김연아와

에서 은메달, 경보 50㎞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배구·핸드볼·하키 모두 올림픽 티켓을 얻지

‘빙속 여제’이상화가 있었고, 2016년 리우에

특히 남자 400m 계주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번

못했다. 리우행에 성공한 단체 구기종목은 단 4

는 박태환·이용대에‘리듬체조 요정’손연재

갈아 아시아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경영에

개였다. 남자축구와 여자 핸드볼·하키·배구

의 도전까지 더해졌다.

서도 중국은 쑨양의 남자 200m 자유형 금메달

가 출전권을 따냈지만 모두 4강에 오르지 못했

단의 몫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단체 구기종 목들의 올림픽 진출 실패였다.

그러나 2018년 평창과 2020년 도쿄를 빛낼

과 함께 은2·동3개를 따냈다. 일본은 남자 개

다. 효자종목이었던 여자 핸드볼과 여자 하키

스타가 출현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용대는 국

인 혼영 200m에서 하기노 고스케가, 여자 배영

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가대표 은퇴를 원하고 있고, 박태환은 이미 전

200m에서 가네토 리에가 각각 금메달을 따냈

구기종목 선수들이 보여주는 투혼과 승리는

성기가 지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손연재

다.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도 보탰다. 특히 남

올림픽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쾌감을 준

는 종목의 특성상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기 어렵

자 200m개인혼영에서는 금메달을 딴 5관왕 마

다. 구기종목의 부진은 리우 올림픽에 대한 국

다. 평창에는 더이상 김연아가 없다. 세대가 바

이클 펠프스(미국) 옆에 일본의 하기노와 중국

내 관심도가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이

뀌고 때가 되면 또 새 스타들이 등장하겠지만,

의 왕순이 자리해 양국 수영의 발전을 상징적으

유로도 분석되고 있다. 구기종목들의 부활마저

국민적 호응을 얻을 스포츠 스타들의 올림픽은

로 보여줬다.

없다면 4년 뒤 도쿄올림픽의 대한민국은 초라

사실상 리우가 마지막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기초 종목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올림

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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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해단식문화

박수 대신 문제점, 비인기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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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는데 아쉽다. 하지만 국민들의 성 원 덕분에 금메달 못지않은 동메달 을 따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 도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 는 분도 계신데 개인적으로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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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없이 경기를 해 만족한다"며 "런 던 대회와 기뵤해 한 계단 더 성장 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 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대회 내내 인기 종목에 밀려 TV 중계조차 되지 않았던 근대5종 대 표팀도 해단식에서는 주인공이었 다. 비록 메달은 없었지만 도쿄올림 픽 선전을 국민에게 약속했다. 최은 종 감독은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 회서 우승하면서 메달에 대한 기대 감이 있었는데 올림픽 신이 이정도 만 준 것 같다. 신을 더 감동시킬 수 있게 노력할 것이고 도쿄에서 한국 첫 메달을 획득해 인기종목으로 나 아가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리우올림픽 성적에 대한 따끔한 성찰도 있었다. 한국은 종합순위 8위 로 소기의 모교를 달성했으나 금메달 10개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 다. 그마저도 양궁과 태권도에 몰려 있어메달편식이더욱심해졌다. 일본의 약진도 한국의 문제점을

2016 리우올림픽에서 4개 대회 연

는 고향 춘천시가 자신의 이름을 딴

더욱 꼬집는 계기가 됐다. 일본은

속 톱10 진입에 성공한 한국 선수단

사격장을 조성한다는 말에 "김연아

이번 대회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8

이 귀국했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최

빙상장 얘기를 들었을 때 많이 부러

개, 동메달 21개로 6위에 올랐다. 총

종삼총감독을비롯한한국올림픽선

웠다. 사격장을 만들어주신다니 정

메달 합계 41개는 런던에서 기록한

수단본진이24일오전인천국제공항

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뻐했다.

38개를 넘어서는 최고 성적이다.

을통해돌아왔다.

이번 대회 깜짝 스타로 떠오른 펜

메달 획득 종목도 유도와 레슬링,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9

싱의 박상영은 자신이 불러일으킨 '

수영 등 기존 강했던 종목에서 체조

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기록해

할 수 있다' 신드롬에 대해 "기적적

와 배드민턴, 카누, 탁구, 테니스, 싱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다. 2004년 아

인 결과를 얻어서 많은 분이 응원

크로나이즈, 배드민턴, 육상 등 고

테네올림픽부터시작된톱10진입성

하고 관심을 주신다. 정신이 없기

른 분포를 자랑한다.

과를4개대회연속으로이어갔다.

도 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

영광의얼굴이공항한편에마련된

다"고 행복에 젖은 모습이었다.

최종삼 총감독은 절반의 성공을 지적하는 질문에 "일본은 엘리트

해단식 무대를 채웠다. 현지 치안문

여기에 그동안 금메달과 인기 선

중심으로 막대한 투자를 했다. 우리

제를 감안해 먼저 입국한 메달리스트

수에 국한됐던 관심도 넓어졌다. 해

는 일본과 반대로 엘리트 체육과 생

장혜진, 기보배, 구본찬, 이승윤, 김우

단식을 통해 금메달에 가려졌던 선

활 체육이 통합되면서 엘리트 층이

진, 최미선(이상 양궁), 박상영(펜싱),

수들의 노력도 조명됐다. 예기치 못

얇아졌다. 선수 저변을 확보하는 정

진종오(사격)등이해단식을빛냈다.

한 부상과 석연찮은 판정을 이겨내

책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4년의 노력을 메달로 보상받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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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들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예 쁘장한외모덕분에많은인기를끌고 있는 여자양궁 2관왕 장혜진은 "주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웃으며 "그래 도 운동선수다 보니 미녀궁사라는 말 보다당차고독기있는선수로불리고 싶다"고말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 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에서도 남자 권총 50m를 제패한 사격의 진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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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6

연예/스포츠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꽃놀이패 쥐고도 못 써먹는 YG, 팬들이 화났다 YG의 기획력은 어느 기획사들보다 뛰어 나다고 할 수 있다. 실력파의 이미지를 강조 하고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이는 기획 사라는 인식이 있으므로 새로운 가수를 내 놓을 때마다 화제를 모으며 인기몰이에 성 공한다. 데뷔 전부터 언론을 적절히 이용하 고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데에 있어서 YG만 큼의 수완을 발휘하는 기획사도 없다. YG에서 새롭게 선보인 걸그룹인 블랙핑 크가 데뷔하자마자 음원 순위를 휩쓸고 역 대 걸그룹 데뷔 후 최단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이런 YG의 기획력에 있다.

양현석 대표가 팬들의 불만을 사는 이유 팬들의 불만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팬들의 불만이 표면적이

선택된 소수가 아닌 모두와 함께 즐기는 콘

그러나 팬들의 불만은 어쩐 일인지 더욱

고 공식적으로 드러난 것 사건이 있다. 아이

서트여야 한다'는 젝키 팬들의 외침은 강력

YG 소속인 유병재는 예능 <꽃놀이패>

쌓여만 가고 있다. 블랙핑크를 향한 불만이

콘의 일본 아레나 투어 게스토로 위너의 송

했다. 팬들은 합창이나 떼창은 특정인의 특

제작발표회에서 YG가 해당 프로그램에 공

아니라 소속사 자체를 향한 불만이 주를 이

민호가 서게 되면서 아이콘 팬덤측이 "아이

권이 아닌, 팬들의 영역이라며 해당 이벤트

동 투자를 한 것을 두고 "나 신경 쓰지 말고

룬다. 문제는 블랙핑크의 활동반경에 있었

콘 멤버들의 제대로 된 단독, 유닛 무대도 없

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고 결국 이벤트가

가수들 앨범이나 빨리 내달라"고 말해 웃음

다. 블랙핑크의 처음 데뷔설이 흘러나온 것

는 상황에서 타 가수와 유닛 무대를 추가하

취소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팬들의 의견

을 터트리게 하였다. 유머지만, 그 유머가 통

도 거의 3년 전부터다. 그들의 데뷔가 정해

는 것은 부적절한 일입니다. 아이콘 멤버들

과 상충하는 이벤트 YG와 팬덤 사이의 소통

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팬들의 불만이 크게

지느냐 마느냐가 그 정도 걸린 것에 대하여

만의 추가 무대를 원합니다."라는 공식 성명

부재가 불러온 결과다. 그렇다면 YG 역시

불거져 왔기 때문이었다.

양현석은 '완성도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놓

을 발표한 것이다. 자신의 가수가 나오는 무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다.

았다. 그러나 데뷔도 하지 않은 걸그룹이 나

대를 반대하고 나선 팬들의 공식 성명은 이

올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한참이나 저울

례적인 일이다. 이 말 속에는 아이콘에 대한

질을 한 YG의 태도는 팬들 입장에서는 간

지원이나 활동에 불만이 서려 있다는 것은

보기에 불과하다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누구라도 알 수 있다. 그들 가수의 활동 반경

이런 팬덤의 불만은 YG 소속 가수라면 누

알아야 한다. 보통 팬들은 기획사에 불만을

조차 제한된 상황에서 타 그룹의 멤버를 게

구에게도 유효하다. YG가 보유한 최고의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기획

스트로 세우는 것을 반대한 것이다.

대형 가수인 빅뱅도 예외가 아니다. 작년부

사는 소속 연예인들을 상품으로 보고, 팬들

더군다나 데뷔 후 방송활동을 활발히 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줘야 할 신인 그룹

기획사는 가수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팬 덤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진다. 팬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팬덤

이 기획사의 고객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기획사는 가수들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줄

의 스케줄은 인기가요 단 하나. 데뷔 첫 주 방

이에 위너의 팬덤 역시 "위너 송민호의 아

터 나올 것이라던 빅뱅의 'made' 정규 앨범

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애정이 어린

송임에도 다른 방송에는 아예 모습을 드러

이콘 콘서트 게스트 참여 전면철회를 YG에

은 올해 하반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까지

시선으로 지켜보기 때문이다. 팬들은 어쨌

내지 않았다.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터

강력히 요구합니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발매되지 않고 있다. 빅뱅의 멤버인 탑은 올

든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 처지에서 생각할

져 나올 만한 일이다. 기다린 만큼 기대도 컸

올해 초 앨범이 나온 후 별다른 활동이 없는

해 30살로 더는 입대를 미루지 못하는 상황.

수밖에 없고, 소속사는 가수를 이용해 수익

을 터이기 때문이다.

위너에 대한 소속사 측의 스케줄 전략에 불

앨범이 이토록 늦어지면 활동 기간도 숙명

을 창출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 그런 면에서

YG 소속 가수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팬들

만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더 늦게

적으로 짧아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지난

YG가 가수들을 활용하는 방식이 논란이 되

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신인임

데뷔한 아이콘보다 발표된 싱글 수가 적다

19일은 빅뱅의 10주년이었다. YG는 'who's

는 것은 상당히 의외다. 활동을 지나치게 시

에도 마치 10년 차 빅뱅이나 가능할 것 같은

는 것이 불만을 더 자극했다. 아이콘과 위너

next'라는 카피를 게재하여 다음 활동 가수

켜서가 아닌, 활동을 시키지 않기 때문에 논

활동 전략으로 오히려 활동반경을 좁힌다.

는 YG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경쟁

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다음 가수는 빅뱅

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가수들의 음악성이

예를 들자면 더블 타이틀 곡 같은 경우가 그

하던 사이인 만큼, 서로와 비교 아닌 비교 대

이 아닌 미국 진출을 한 씨엘 인 것으로 밝혀

나 실력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완성도를 높

렇다. 빅뱅처럼 인지도가 있는 그룹은 두 곡

상이 되었다. 팬들 처지에서는 가수별로 공

졌다. 10주년에까지 빅뱅의 정규 앨범이 발

이려는 YG의 전략은 높이 살 만하다. 또한,

다 히트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신인그

정하지 못한 중구난방식 활동 전략이 상당

매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빅뱅 팬들의 허무

그런 전략이 어느 정도 통했기에 YG의 신인

룹인 위너나 아이콘의 경우, 대표곡을 만드

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만 했다.

함이 얼마나 클지 예상할 수 있다. 그런 상황

가수들의 성과가 가능했다. 팬덤을 이만큼

에서 YG 측의 전략에 불만이 터져 나오는

모을 수 있었던 것 또한, 기획사의 선구안이

것 또한 무리는 아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

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그보다 먼저 터진 젝스키스 '합창단 이벤

신인으로서 자신의 그룹을 좀 더 대중적

트 사건'도 있다. 합창단 이벤트는 젝키의 콘

으로 만들고 인기를 올리는 과정이 선행되

서트에서 무대에 오를 합창단원을 뽑는 이

이 밖에도 2NE1에 속해있던 공민지는 결

러나 팬들이 원하는 것은 완성도뿐 아니라

어야 함에도 YG는 더블 타이틀뿐 아니라 가

벤트로서, 젝키의 히트곡 '커플' 1절을 부른

국 2NE1의 활동이 중지되었던 수년간 별다

그들의 모습을 다양한 채널로 지켜보는 것

수들에게 짧은 활동 기간과 긴 휴식기를 주

영상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합창 단원이 될

른 활동을 하지 못하고 YG에서 빠져나왔다.

이기도 하다. 팬들의 관점에서 자신의 가수

는 등의 전략을 고수하기도 한다. 팬들 입장

기회를 받고 나아가 젝키와 한 무대에 설 기

팬들은 오히려 공민지의 이런 행동에 안타

를 자주 볼 수 없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

에서는 오히려 더 클 수 있는 인기를 제한하

회까지 제공되는 이벤트였다. 그러나 팬들

까움을 느꼈다. 소속 가수를 보유하고도 활

다.YG가 내보내는 가수들이 음악이나 퍼포

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의 반응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흘렀

용을 못 하는 것은 팬들로선 답답한 일이다.

먼스에서 그만큼 눈에 띄는 것은 반가운 일

다. 응모를 통해서 뽑힌 팬들만 무대에 오른

그 외에도 악동뮤지션이나 이하이 등, 소속

이지만, 지쳐가는 팬들에 대한 배려 역시 필

다는 설정 자체에 거부감을 표출한 것이다. '

가수들의 활용방식에서 YG 소속사를 향한

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팬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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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8

연예/스포츠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김연아의 IOC 선수위원 도전, 사실상 불가능

‘X자세리머니’마라토너 에티오피아 귀국 안 해 2016 리우올림픽 마라톤에서 '목숨을 건 반정부 세리머니'를 펼친 에티오피아의 마라토너 페이사 릴레사(26)가 다른 에티오피아 대표팀 동료와 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투

어졌다. 김연아는 2011년 세계선수권대

격을‘선출하는 해의 올림픽 및 직전 올

표에서 유승민(34)이 선출되면서 김연

회를 마치고 휴식기를 갖다 2012년 7월

림픽 출전 선수’ 로 제한하므로, 김연아

아(26)의 IOC 선수위원 꿈에 제동이 걸

현역 복귀를 선언하며 IOC 선수위원에

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는 후보로 나

렸다. 한 국가가 2명 이상의 선수위원을

대한 꿈을 드러냈다.

설 자격이 없다. 김연아가 선수위원 후보

리 아직 에티오피아로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AFP 통신은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공 항에 확인한 결과 릴레사가 에티오피아 대표팀이 탄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24일 전했다.에티 오피아의 대표팀 관계자도 대표선수 환영 행사에

김연아는 당시“선수 생활의 끝을

로 나서려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이어

유승민은 19일 오전 2시 IOC가 발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으로 연장하고

2026년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해야 한다.

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 후보 23명 가운데

새 출발을 하겠다” 며“여기에는 IOC 선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2위에 올라 당선 기준인 상위 4명 안에

수위원을 향해 새 도전을 하겠다는 의미

김연아가 IOC 위원으로 선출될 수는

면서, 또 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포함됐다.

도 포함돼 있다” 고 했다. 선수위원 후보

있다. 최대 115명인 IOC 위원 중 선수자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두 팔로 머리 위에 X자를 그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IOC 선수

출마를 염두에 두고 현역에 복귀한 것이

격(active athlete) 위원은 최대 15명에 불

다. 이는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지역에서 반정부 시

위원으로 당선된 문대성(40)의 임기가

다. 김연아는 2011년 강원도 평창의 동

과하다. 나머지는 개인 자격 70명, 국가

위에 나선 주민 1천 명 이상이 경찰의 강경 진압에

끝나면서 한국은 새로운 후보를 선정한

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하며 IOC 위원에

올림픽위원회(NOC) 자격 15명, 국제연

죽거나 투옥된 데 대한 저항이라고 릴레사는 밝혔

바 있다. 장미란(33)과 진종오(37), 유승

대한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맹(IF)자격 15명으로 이뤄졌다.

다.릴레사는 이런 세리머니 직후 "나는 이제 에티오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민 등이 도전장을 던졌고 대한체육회는

하지만 유승민이 위원으로 당선되

김연아는 세계 빙상계에서 인지도가

이 중 유승민을 후보자로 최종 선정했다.

며 김연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아주 높아, 후보로 출마한다면 큰 이변이

유승민 위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

IOC 선수위원 후보로 나설 기회를 잃게

없는 한 당선이 유력했다.

도가 약점이었지만, 리우올림픽 기간 발

됐다. 한 국가가 2명 이상의 선수위원을

김연아는 2012년 복귀 기자회견에서

로 뛰며 보인 진정성과 4차례 올림픽에

보유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고, 유승민 위

IOC 선수위원에 대한 꿈을 드러낸 이후

출전한 경험을 앞세워 선수위원으로 이

원의 임기가 2024년에 끝나기 때문이다.

에는 "2016년에 우리나라 선수위원이

름을 올렸다.

이 때문에 한국은 2020년 도쿄올림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언급할 상황이 아닌

유승민 위원이 당선되며 김연아가

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후보

것 같다.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되는 것은 힘들

를 낼 수 없다. IOC는 선수위원 후보 자

며 말을 아꼈다.

서 릴레사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그와 관련된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릴레사는 리우올림픽 마라톤 피니시라인을 통과하

피아로 가면 죽거나 감옥에 갇힌다"며 "어떻게 살아 야 할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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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H9

“후배들 성장 도움주고파” ‘훌쩍 큰’ 손연재의 또 다른 목표 2회 연속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아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세계 무대에

와 준 어머니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

본 손연재(22·연세대)의 시야는 이제

서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 고 평가했다.

현했다. 그는“힘든 여정이었지만 어

한국 리듬체조의 미래 경쟁력을 염려

그는“러시아에서 운동하면서 세계

머니가 마지막 경기는 봐줬으면 좋겠

최고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봐

다고 생각했다” 며“힘들거나 어려울

2016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왔으므로 리듬체조 발전을 위해 후배

때 나를 잡아주셨던 건 부모님이었다”

손연재가 리듬체조의 발전을 위해 러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움

고 했다.

시아에서 익힌 훈련 노하우 등을 후배

을 주고 싶다” 며“저도 리듬체조를 시

이번 올림픽이‘선수 손연재’ 로서

들과 아낌없이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

작할 때는 올림픽 출전은 꿈만 같은 일

마지막 대회냐는 질문에는“당분간 쉬

혔다. 선수로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이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면서 생각해보고 싶다” 며 말을 아꼈

“당분간 쉬면서 생각해보겠다” 며즉

까지 왔다. 후배들이나 지금 시작하는

다. 손연재는“매번 마지막이라고 생

선수들도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각했지만 계속해서 출전하게 되더라”

할 만큼 넓어져 있었다.

답하지 않았다.

리우올림픽 종합 4위 기록 한국체조 가능성 보여줘 “후배들에게 ‘할 수 있다’는 말 해주고 싶어”

손연재는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손연재가

열린 리우 올림픽 선수단 기자회견에

이번 올림픽을 통해 얻은 성취감은 금

서“이번 대회 결선에서 아시아 선수는

메달리스트 못지 않았다.

저 밖에 없었다” 며“종목 자체가 신체

그는“스스로에겐 거짓말을 할 수 없

조건이라든지 유럽 선수들에게 유리

다. 그래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한다는 게

한 게 있어서 제가 갖고 있는 장점으로

성적이나 점수를 내는 것보다 더 어려

그런 불리한 점을 보완하려고 많이 노

운 목표라고 생각한다” 며“제가 할 수

력했다” 고 말했다.

있는 최선을 다한 것 같아 만족한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

고 말했다.“해보니까 올림픽 메달이

인종합 결선에서 4종목 합계 72.898점

쉬운 게 아니다. 메달을 딴 모든 선수가

으로 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한국

얼마나 대단한지 같은 선수로서 존경

리듬체조의 현주소에 대해“후배들이

스럽다” 고도 했다.

저와 함께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

손연재는 리우데자네이루에 찾아

Used Car Special 2003 Honda Civic EX Sedan Beige 84,329 Miles $6,442 2004 Hyundai Sonata GLS Sky Blue 56,198 Miles $6,874 2004 Honda Accord 3.0 EX Red 89,914 Miles $6,883 2003 Honda Civic LX Silver 66,605 Miles $7,333 2006 Mercedes-Benz CLK Silver 92,682 Miles $7,985 2002 Lexus ES 300 Dark Blue 88,409 Miles $8,553 2010 Kia Soul Plus Hatchback 69,637 Miles $9,881 2008 Mercury Sable Sky Blue 42,885 Miles $9,980 2013 Hyundai Elantra GT Red 15,772 Miles $14,881 2012 Hyundai Santa Fe GLS 35,856 Miles $16,553

LEASE HYU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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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ANTA FE SPORT Lease starting at $259/mo for 36 mos w/ $2,449 due at lease signing.

2016 ACCENT GLS Lease starting at $169/mo for 36 mos w/ $2,199 due at lease signing.

2016 ELANTRA SE Lease starting at $169/mo for 36 mos w/$1,399 due at lease signing. *** Excludes registration, tax, title and license.

며“4년 뒤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 당장 은 모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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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이승엽, 전설로 새긴 또 하나의 숫자 ‘1390’ (40·삼성)이 자신이 남겨줄 전설에

‘1390’ 이라는 또 하나의 숫자를 더했다. 이승엽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0-1로 뒤지

이는 이호준(NC·1210타점) 홍성흔(두 산·1120타점) 정도로 당분간 이승엽을 넘 어설 선수는 없어 보인다. 이승엽의 써내려가고 있는 전설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던 2회말 무사 2루에 든 첫 타석에서 상대 선

그는 통산 홈런 부문에서 439개로 선두를

발 김광현의 4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

질주하고 있다. 또한 한일 통산 600홈런에

아냈다. 이 안타로 2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도 단 2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득점(1270)과

밟아 이승엽은 타점 1개를 추가하며 시즌 97

루타(3780)도 양준혁(1299득점, 3879루타)

타점째이자 개인 통산 1390타점을 기록하

에 이어 2위에 올라 이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게 됐다.

문제다. 여기에 통산 1990안타로 2000안타

이승엽은 이로써 양준혁(2010년 은퇴)이

달성도 눈앞이다.

가지고 있던 1389타점을 넘어서 KBO리그

일본 진출이 없었다면 웬만한 타격 통산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1995년 4

기록은 모두 이승엽의 독무대가 되기 충분

월16일 데뷔 2번째 경기인 잠실 LG전에서

했다.

삼성 이승엽이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자 전광판에 통산 최다타점 기록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첫 타점을 기록한 이후 햇수로 21년 만이자

더욱 놀라운 것은 이승엽이 불혹의 나이

일본 진출 8년을 제외한 14시즌 동안 만들어

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

낸 대기록이다.

다는 점이다. 올해도 타율 0.305 23홈런을

하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은 아직 써 야할 전설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은 1997년 114타점, 1998년 102

때리며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대할 수

타점, 1999년 123타점으로 KBO리그 최초

있을 정도다. 지난 2013년 타율 0.253에 13

이승엽은“타점 신기록 달성은 기쁘고 뿌

로 3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고, 2000년 4

홈런 69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이제

듯하다. 그러나 야구는 단체 종목인 만큼 팀

월19일 인천 SK전에서는 역대 최연소 최소

는 내리막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다시 한번

이 (3-4로)졌기 때문에 기쁨은 잠시 접어두

경기 500타점을 달성한 데 이어 일본에서 복

절박함으로 무장해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 아직 팀원 모두

귀한 2012년 6월29일 대구 넥센전에서 최

만큼 열정도 뜨겁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내 기록도 중요하

소경기 1000타점을 기록했다. 현역선수 가운데 이승엽을 추격하는

이승엽은 내년 시즌까지 삼성과 계약했고 그 이후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만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마지막 경기까 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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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또 무고였나’엄태웅 고소녀 ‘마이낑’ 사기행각 드러나 영화배우 엄태웅(42)을 고소한 전직 마사 지업소 여종업원이 과거 유흥주점 업주들을

법, 경제적인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무고 사건으 로비화할가능성도배제할수없기때문이다.

상대로 상습적으로 속칭 '마이낑(선불금)' 사

다만 경찰은 아직 고소인 조사조차 이뤄지

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성폭행 주장의

지 않은 상태에서 어떠한 것도 예견할 수는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없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배우 김고은(25)과 신하균(42)이 핑

근 드라마‘상속자들’ 과‘태양의 후예’등

크 빛 열애를 시작했다. 17살 나이차이

으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tvN 드

는 두 사람에게 장애가 되지 않았다.

라마‘도깨비’여주인공에 낙점돼 화제를

24일 신하균ㆍ김고은이 함께 소속된 호 두앤유엔터테인먼트(호두앤유) 관계자는

고소인 A(35·여)씨는 2011년부터 2013

경찰 관계자는 "사기 범죄자라 하더라도 성 폭행 사건에선 고소인 신분인 만큼 선입견을

두 7곳에서 3천300여만원의 선불금을 받아

품고 수사하진 않는다"며 "다만 실체적 진실

수 년 전부터 영화계 선후배로 지내

가로챈 뒤 잠적했다. 여러 업주가 고소해 수

을 확인하기 위해 무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온 두 사람은 최근 동료 연예인들과 스

사가 시작됐고 법원은 고소사건을 병합해 심

않고다각도로수사할예정"이라고말했다.

킨스쿠버 모임 등에 함께 참여하면서

선고했다. 이 사기사건 전에도 A씨가 평택, 여주, 강

A씨는 사기사건으로 법정 구속된 지 3일 만인 지난달 15일 엄씨를 성폭행 혐의로 검 찰에 고소했다.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두 사람이 2개월 째 열애 중” 이라고 밝혔다.

사랑을 꽃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기존 소속사와 계 약이 끝난 김고은이 이달 현 소속사

원 원주, 충남 부여 등 여러 곳에서 비슷한 사

고소장에서 A씨는 '올해 1월 성남 분당의

기행각을 벌인 적이 있다는 얘기가 속속 전해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

의 영향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

지고 있다.

할 때 엄씨가 손님으로 혼자 찾아와 성폭행

왔다.

A씨는 업주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여 변제 해야 할 금액 외에도 개인적인 채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했다.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를 성폭행

H 11

신하균-김고은 17세 차이 배우 커플 탄생

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

리, 지난달 12일 A씨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로 새 둥지를 튼 것이 연인 신하균

하지만 호두앤유 관계자는 “김고은이 소속사가 찾던 이 미지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

이렇게 경제적인 문제에 시달리던 A씨가

혐의로 고소한 여성 4명 중 2명이 현재 무고

이라며“신하균 때문은 아니다”

구속 수감된 지 3일 만에, 스스로 주장하는 성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배우 이진욱(35)

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두

폭행 사건이 일어난 지 6개월 만에 엄씨를 고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도 무고 혐의

사람이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잘

소한 배경을 놓고 신빙성 논란이 일 전망이

로 수사를 받는 등 유명 연예인을 상대로 성

봐주셨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다. 사기범이라고 해서 성폭행 주장을사실이

폭행 주장을 한 일부 여성들이 무고 사건 피

신하균은 25일 영화‘올레’ 의

아니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범죄전력이나 수

의자로 수사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고은은 최

모으기도 했다.


H 12

연예/스포츠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던 KBS2 월 화드라마<구르미그린달빛>이동시간대시 청률 3위로 출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구 르미 그린 달빛> 2회는 8.5%(닐슨코리아 기 준)를 기록하며, 1회(8.3%)보다 0.2% 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존에 방송되고 있던 동시간대 드라마 SBS <닥터스>(20.2%)와 MBC <몬스 터>(9.7%)에 밀렸다. 하지만 아직 낙담하긴

제239호 2016년 8월 26일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발톱 숨긴 <구르미 그린 달빛>

보검이 지니고 있는 다채로운 표정과 안정 된 연기는 그가 스쳐가는 '스타'가 아니라 내 공이 착실히 쌓인 '배우'였음을 확인시켰다. 또, 김유정은 2년 전 SBS <비밀의 문 - 의 궤 살인사건>에서 분(扮)했던 '서지담'을 떠 오르게 할 법한 발랄한 '홍라온' 역을 맡았지 만,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단단 한 연기를 펼쳤다. <비밀의 문>에서는 다른 캐릭터들과의 애매한 관계 탓에 어정쩡했다

이르다. 흥미로운 것은 시청률에서는 3위에 그친

면, 이번에는 애초부터 '러브라인(을 넘어 삼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방송 프로그램 화

각관계)'으로 포지셔닝을 했기 때문에 '헷갈

제성 지수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림'도 없었다.

는 점이다. 다음소프트가 트위터 버즈량(키

다만, 드라마 전체를 덮고 있는 가벼운 '로

워드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구

맨틱 코미디'의 분위기는 다양한 시청자를

르미 그린 달빛>은 화제성 지수 125.83으

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게 한다. 원작을

로 앞으로 경쟁을 하기 될 SBS <달의 연인

접했던 팬들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며 불

- 보보경심려>뿐만 아니라 SBS <닥터스

만을 표시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마저 크게 앞질렀다. <닥터스>의 종영과

수 있다. 홍라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좌충

함께 향후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우돌한 에피소드들은 이영과의 관계를 형성

<구르미 그린 달빛>이 '기대작'으로 손

하는 데 필요한 것이었지만, 다소 유치하다

꼽혔던 까닭은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고 여겨지기도 했다. 물론 <구르미 그린 달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박보검'의 존재 때문이

빛>은 여전히 '발톱'을 숨기고 있다. 유쾌하 고 경쾌한 '로코'의 따사로운 햇살을 걷어내

기도하지만,그보다최고의인기를구가(謳歌) 성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할

면, 정치적으로 무기력한 왕(김승수)과 그를

수 있도록 도왔다.

허수아비로 만든 영의정 김헌(천호진)이 냉

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

1, 2회가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에

때문이었다. 웹소설 조회수 1위, 누적 조회수

는 '18부작'의 여유가 물씬 풍긴다. 본격적

4300만을 기록했던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

인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드라마의 축

박보검은 아직까지 <응답하라 1988>의

기를 내뿜고 있다. 그리고 심약한 아버지를

빛>은 평점이 9.9점에 달할 만큼 독자들을 만

이 될 두 명의 주인공 세자 이영(박보검)과 내

'최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시청자들을

바라보는 세자 이영의 슬픈 눈빛이 앞으로

족시켰는데, 그 여세를 몰아 5권의 장편 소설

시로 입궐하게 된 홍라온(김유정)의 캐릭터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이영'에 빠져든 연기를

다가올 태풍을 예고한다. 앞으로 남은 16부

로출간되기도했다.

와 관계를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자칫 지

보여줬다. 장난기 가득한 철부지 세자의 모

를 통해 <구르미 그린 달빛>이 '로코'와 '(정

루할 수 있는 도입부에 힘을 실은 건 박보검

습에서 내면에 깊은 속내를 품고 있는 양면

치) 사극'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곁들여 시청

과 김유정의 '개인기'였는데, 두 배우는 한층

적인 캐릭터를 어색함 없이 잘 소화했다. 박

자들을 유혹할지 기대가 된다.

시청률 3위지만 화제성은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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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H 13

현대차 아반떼, 미국서‘브레이크 결함’리콜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2013년형 아반떼(현지 명: 엘란트라) 리콜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미국뿐 아니라 울산 공장 생 산 모델도 포함됐지만, 국내 리콜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2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하 NHTSA)에 따 르면, 2013년형 아반떼 일부 차종에서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 패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리콜을 실 시한다. 문제 차량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음 에도 불구하고 제동등이 계속 켜져있어 후방 운전 자에게 잘못된 주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도 주차(P) 상태에서 기 어 조작이 가능해 사고 발생 위험이 지적됐다. 리콜 대상은 2012년 12월1일부터 2013년 2월 19일까지 국내에서 생산 수출된 차량과 2013년 1 월23일부터 4월30일까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서 생산된 차량 총 6만4500대이다. 리콜은 미국에 서 오는 9월30일부터 진행된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울산 공장 생산분이 포 함됐다.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현대차 관계 자는 "국내에서는 해당 결함이 발견되거나 보고된 바 없다"며 "아직 국내에서는 리콜 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도 미국에서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 패드 부품 결함으

로 쏘나타 30만4900대(2009년 12월~2011년 6 월 생산)를 리콜한 바 있다. 결함 부품은 경창산업 (Kyung Chang industrial Co.,Ltd)에서 공급한 것 으로 전해졌다.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는 "가능한 부품사 교체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입 장을 밝혔다.


H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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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호 2016년 8월 26일

놓은 웨스트라인, 독특한 테일램프로 7시리 즈나 S클래스가 가진 보수적인 세단의 이미 지를 거부하고 덩치 큰 스포츠카에 더 가까

재규어 XJ

이 다가가 있다. 이런 콘셉트는 인테리어에서 더 강조돼 있다. 원형 에어벤트,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 거리는 크롬 소재의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

대형 세단의 틀을 깬

딱딱한 시트는 대부분 스포츠카나 고성능 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구성이다. 그렇다고 기품을 버린 것도 아니다. 도어

리무진

안쪽과 대시보드 전체를 감싸는 수공 베니 어, 다크 브라운 컬러의 우드는 아주 고급스 럽다. 다이얼 타입 변속기 그리고 패들시프 트도 보인다. 디지털 계기반은 테마별 구성 이 가능하고 지도 전체가 표시될 수 있도록 해 놨다. 그러나 테마별 변화는 자세히 봐야 구분이 될 정도로 크지 않다. 한글 지원이 되 지 않는다.

시승총평 인도 타타가 소유하고 있지만, 재규어는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다. 리퍼라고 불렸던 후드 오나먼트, 벌집 모

트는 머리만 살려 그릴에 박아버렸고 4개의

한 쪽으로 변했지만, 차곡차곡 아이덴티티

달리는 성격은 7시리즈, S클래스와 차이

둥근 헤드램프는 별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가 쌓이면서 멋있고 세련됐다는 느낌에 앞

가 분명하다. 응답이 빠르고 핸들링도 쉽다.

평범해졌다.

서 여전히 아름답다.

속도가 상승하는 느낌도 경쾌하다. 3.0ℓ 디

양의 독특한 프런트 그릴, 유럽의 트랙을 지

2000년대 재규어의 변신을 주도한 이안

벨트라인을 높이고 쿠페처럼 라운드를

젤 엔진이 이렇게 조용할 수 있을까 할 정도

배한 전설 같은 머신들로 한 때 유럽을 지배

칼럼은“과거의 전통을 계승하고 명확한 디

강조한 루프라인, 리어 앤드의 경계를 모

의 정숙성도 만족스럽다. 또 보수적인 대형

했던 자동차 산업의 부흥기를 이끌었기 때

자인” 을 추구한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XJ 헤

호하게 만들어 5m가 넘는 전장(5225mm/

세단과 다르게 개성이 강한 스포티한 감성

문이다.

드램프의 주간 전조등이 더블 헤드램프를

LWB)이 주는 부담감이 전혀 없다. 견고한

의 인테리어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의미하는 더블 제이(J)라는 것 말고 재규어

차체, 그리고 경량화를 위해 100% 알루미

반면, 크루즈 컨트롤의 버전이 낮고 시티

의 헤리티지는 단절됐다.

늄 모노코크 섀시를 품고 있지만, 외관은 바

세이프티 첨단 안전장치가 부족하다. 특히

라만 봐도 야무진 느낌이 든다.

7시리즈 제스처 콘트롤, S클래스 매직 바디

아쉽게도 F-TYPE, 그리고 과거의 전설 들을 복원하면서 스포츠카의 혈통을 이어 가고 있는 것을 빼면 재규어의 과거는 지금

그렇다고 현재의 재규어가 형편없다는

남아있지 않다. 재규어를 상징했던 오나먼

얘기는 아니다. 클래식했던 분위기가 모던

넓고 낮은 스탠스, 그리고 팽팽하게 당겨

Lee's Auto Body

남부뉴져지

콘트롤 같은 차별화된 뭔가는 아쉽다.

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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