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45 by KOREAWEEK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제 245 호 2016년 10월 7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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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주말마다 각종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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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기념‘제4회 역사문화 체험행사’ 를 개최 한다(관련기사 A-8면). 올해 행사의 주제 는‘조선시대로 떠나자’ 로 책과 글을 통해 서 배운 조선시대의 역사, 문화, 사회, 예술

매주 음악회에 단체 야유회도 줄이어 2세 위한 한글날 행사도 곳곳서 개최

과 일부 우수 학생 등에 장학금이 전달될 예

등에 관한 내용을 실제로 눈으로 보고 손으

정이다.

로 만들어 보게 된다.

일요일인 9일에는 영생장로교회 창립 35

이어 일요일인 16일에는 필라지역의 최

주년 기념 음악회가 오후 6시부터 본당에서

대 한인 교회인 영생장로교회를 세우고 35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필라매스터코랄 이

년간 담임목사로 재직해온 이용걸 목사가

본격적인 가을에 들어서면서 필라지역에

과 무료진료에 나서며 당일 병원 소속 간호

창호 예술감독을 필두로 웨스터체스터 음

은퇴식을 갖고 원로목사로 물러난다. GP선

음악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들이 줄을 잇고

사들이 직접 독감예방 접종도 실시할 예정

대에 재직중인 소프라노 이인영교수와 성

교회 국제대표로 있던 백운영 선교사가 이

있다. 특히 10월에는 각종 음악공연까지 한

이다. 진료 과목은 정형외과와 안과, 가정전

악가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

날 이 목사 뒤를 이어 담임목사에 공식 취임

꺼번에 몰려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되고 각

문의, 재활의학과, 심장과 전문의들이 나서

는 소프라노 장기백, 김원경씨, 테너 도형상,

하게 된다.

단체의 야유회와 건강박람회 등 다양한 분

며 유방암과 대장암, 전립선 암 전문의들이

바리톤 김동근, 피아니스트 김현주씨 등이

또 같은 날 피스밸리에 있는 불교사찰 화

야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주말마다 열릴 예

암에 대한 강연과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출연한다. 하이든의‘천지창조’ 를 메인 테

엄사에서는 개산 20주년 기념 대법회가 오

마로 한 이 음악회에는 영생교회 연합 찬양

전 11시부터 열린다. 주지 법장스님이 세운

대와 심포니 인 C 교향악단이 함께한다.

이 사찰은 인근에 피스밸리 호수가 있고 사

정이다.

같은 날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지난 주말의 경우 필라한인회에서 주최

(회장 심수목)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해 영생

1주일 뒤인 15일(토)에는 필라음악인협

찰 내에도 맨발로 1000보 가량 걸을 수 있는

와‘도전 통일 골든벨 대회’ ,‘한글 디자인

회(회장 이경숙)가 마련하는 제32회 음악인

돌길이 놓아져 있어 평소에도 신도들이 자

5도민 연합회가 헌팅든 밸리에 있는 로리머

도안대회’ 를 개최한다(관련기사 A-5면).

협회 정기연주회‘가을밤의 낭만음악회’ 가

주 찾는 곳이다.

파크에서 가을 야유회를 갖고 회원간의 친

대회는 오전 9시부터 등록을 시작해 대회를

오후 7시 30분부터 첼튼햄장로교회에서 개

이외에도 필라밀알선교단(단장 이재철

목을 다졌다.

치른 후 모듬북 공연과 영화상영, 시상식 등

최된다(관련기사 A-7면). 이 음악회에는

목사)이 주최하는‘2016 밀알의 밤’ 이 오는

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한 대학 학자금신청과 관련된 세미나가 한

한국학교에서‘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인회관에서 열렸고(관련기사 A-3면) 이북

지역은 물론 뉴욕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

22일(토) 노스웨스트 필라에 있는 뉴 커버넌

하는‘한인사회를 위한 건강박람회’ 가 토요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현태)도 같은

악인 33명이 참가해 근래에 보기 드문 풍성

트교회에서 개최된다.

일인 8일 오전10시부터 엘킨스파크에 있는

날 오후 12시부터 서재필의료원 강당에서

한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음

이번 주말에는 아인슈타인병원에서 주최

모스재활원에서 진행된다. 병원 측은 이날 ‘2016년 서재필 장학금 수여식’ 을 거행한 총 12명의 의료진을 동원해 예방 의학교육

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11명의 공식 장학생

이번 밀알의 밤 행사는 한국 록의 전설로 통하는 가수 박완규가 콘서트를 펼친다. 공연

악회의 입장료는 20달러. 같은 날 벅스카운티한국학교에서는 한글

시간은 오후 7시부터며 입장료는 10달러.

한국과 펜주 운전면허 상호인정 임박 이르면 내달부터…뉴욕총영사관 국감서 밝혀 한국일보 뉴욕판은 지난 4일자 신문에서 이르

국 국민들은 별도의 시험 없이 한국 운전면허증

면 다음 달부터 한국과 펜실베이니아주가 운전

으로 펜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

면허를 상호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게 된다.

이 보도에 따르면 김기환 뉴욕총영사가 지난 2

현재까지는 일부 여행객이나 유학생 등이 한국

일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뉴욕총영사관 관할 5

에서 발급한 국제면허증으로 운전을 하는 경우

개주 가운데 최초로 펜실베이니아주와 운전면

가 있으나 단속될 경우 일부 경찰들은 이를 인

허 상호인정 협정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

정하지 않고 티켓을 발부하는 통에 불이익을 당

재 협상 막바지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르면 다

하는 사례가 많다. 게다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

음 달 중으로 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

할 경우에도 국제면허증 소지자는 보험료가 소

인다”고 밝혔다.

폭이나마 비싸게 적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운전

위켄드다이어리 2005년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디자인 필라델피아' 행사가 10월 6일 부

총영사의 말대로 11월부터 양국간 운전면허 상

면허 상호인정 약정이 체결되면 이런 불편이 한

터 16일까지 개최된다.

호인정 약정이 시행된다면 펜주에 거주하는 한

꺼번에 다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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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2016년 9월 16일

치료기준을높이다

로컬&미주월드

SECTION B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45 호 2016년 10월 7일

코 리 아 위 크 와

함 께 하 는

이제 2016년도 세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나무들이 빠르게 물들어가고 쌀쌀한 아침 날씨에 더해 이제 한 낮의 최고기온도 70도가 넘어가는 날을 찾기가 힘들다. 문득 배리 매닐로우(Barry Manilow)의 노래 ‘10월이 지나갈 때(When October Goes)’가 듣고 싶어진다. 따뜻한 커피와 음악, 친구가 그리워 지는 계절이다. 야외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16년의 가을을 아낌없이 즐기자.

피쉬타운 리버시티 축제

디자인 필라델피아

펜주 길드 공예 박람회

Fishtown River City Festival

Design Philadelphia

Pennsylvania Guild Fine Craft Fair

Penn Treaty Park, 1301 N Beach St, Philadelphia, PA 19125

Center for Architecture and Design, 1218 Arch St. Philadelphia

Rittenhouse Square, Corner of 18th & Walnut St. Philadelphia

10월 8일(토) 오후 12시~6시

10월 6일(목)~16일(일)

델라웨어 강변에 있는 펜 트리티 파크(Penn Treaty Park)

장래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키우고 있는 자녀가 있다면 이 축

10월 7일(금)~9(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요일은 5시)

에서는 오는 8일 제9회 리버시티 페스티벌(RiverCity

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필라 다운타운의 명소 리튼하우스 스퀘어에서는 이번 주말

Festival)이 개최된다.

2005년 처음 시작된 디자인필라델피아는 매년 한가지 테마

펜주 공예조합에서 마련한 공예 작품전이 개최된다.

강변 공원에서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5K 달리기, 각종 패밀

를 정해 놓고 그와 관련된 각종 디자인 작품들이 선을 보이게

펜주 공예조합에 가입되어 있는 아티스트는 물론 미국과 캐

리 액티비티들이 열리는 이 축제의 묘미는 확 트인 강변에서

된다. 올해 테마는 ‘가정(Home)’이다.

나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50여명의 공예 아티스트들이

벤자민 프랭클린 다리를 비롯한 필라델피아의 풍경도 감상할

늘 우리가 살고있는 집을 주제로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해 줄 참

참가해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수 있다는 것. 축제 현장에 마련되는 비어가든도 피해갈 수 없

신한 아이디어 작품을 비롯해 인테리어 작품 등 다양한 작품

세라믹 공예품과 가구, 보석, 의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작

는 유혹이다.

들이 필라시 곳곳에서 전시된다.

품들이 선보이는데 가을맞이 집 장단에 어울리는 데코 용품

올해 축제는 FM 88.5 WXPN이 협찬했고 필라 출신의 블

올해 전시회는 필라델피아 대학교와 토마스 제퍼슨 대학이

들도 다양하게 나올 예정이다.

루스 소울 가수인 데브 캘러한(Deb Callahan)과 크리포이

지원하고 있다.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감상하면서 인테리어 아이디어도

드(Creedpoid)와 소울, 모타운 뮤직을 구사하는 벤 아놀드

일부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전시장도 있으니 반드시 웹사

얻을 수 있는 행사다.

(Ben Arnold), 여성 포스트-그런지(Post Grunge)밴드

이트를 통해 확인하고 가야 한다. 이번 토요일에는 시청에서

이번 주말엔 다운타운과 리튼하우스 스퀘어의 가을 정취도

아만다 엑스(Amanda X)를 비롯해 이미 3장의 앨범을 발표

놀이터와 관련된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건강하고 자연

구경할 겸 길을 나서보자.

한 바 있는 그리포이드(Creepoid) 등이 공연 무대를 채운다.

친화적인 놀이터 소재 디자인 전시회이니만큼 아이들과 함께

pacrafts.org

운이 좋다면 아름답게 물든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을지도 모

가볼 만 하다.

른다.

2016.designphiladelphia.org

rivercityfestival.org

B3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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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호 2016년 10월 7일

트럼프, ‘납세 논란’ 악재에 지지율 하락 힐러리 "천재 맞나?" vs. 트럼프 "법을 활용했을 뿐" 미국 대선을 약 한달 앞두고 공화당 후보

세를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

클린턴은 이어 "도대체 어떻게 된 천재가

원들에게 이익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힐러리 클린턴 캠프

한해 10억 달러의 사업 손실을 내느냐"고 비

미국 조세제도가 "특별한 이해관계를 가진

는 트럼프의 납세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들

아냥대기도 했다. 이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사람들과 로비스트들이 소유하고 있는 정치

었다.

뉴욕 시장이 트럼프의 탈세 의혹에 대해 "트

계급 때문에" 복잡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3일 공개된 CNN/ORC 여론

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치명적인 악재가 터

클린턴은 3일 오하이오 주 톨레도에서 벌

졌다. 트럼프는 그동안 납세 내역 공개를 거

인 유세에서 트럼프에 대해 "그 자신이 고치

부해왔으나, 뉴욕타임스(NYT)가 그의 과거

겠다고 주장하는 조작된 제도를 대표하는

클린턴 캠프는 "세금을 안 내는 일로 그가

납세 자료를 공개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람"이라며 "미국에서 (돈을) 두 손으로 긁

영리하다고 평가받는다면 남은 우리 모두

NYT는 지난 1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어간 뒤 나머지 모든 사람에게 청구서를 남

는 어떻게 되느냐"는 주장이 담긴 TV 광고

자유당 게리 존슨, 녹색당 질 스타인을

받은 트럼프의 1995년 납세기록을 공개하

기며 부를 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를 내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에 콜로라도주

포함한 4자 대결에선 클린턴의 지지율은

고 트럼프가 그 해에 약 9억1600만 달러(약

내 가족과 여러분의 가족을 포함한 수백만

푸에블로에서 유세에서 "솔직히 말해 아주

47%, 트럼프는 42%를 기록했다.

1조 원)의 손실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의 미국 가정에서 열심히 일하고 정당한 세

훌륭하게 (세금 관련) 법들을 활용했을 뿐"

납세 논란 외에도 트럼프는 자신이 운영

금 부담을 지는 동안 그는 이 나라에 아무런

이라면서 "부동산 개발업자로서 합법적으

하는 '트럼프 재단'이 등록절차를 밟지 않고

기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로 세법을 활용해 나와 내 회사, 투자자, 종업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홍역을 겪고 있다.

불법적 탈세는 아니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이런 방식으로 18년 간 연방소득

럼프가 얼마나 천재인가를 보여준다"고 옹 호한 데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트럼프와의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 51%를 확보해 45% 의 트럼프를 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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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면에 이어서…

킹오브프러시아 맥주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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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프레디 힐 팜 가을페스티벌

King of Prussia Beerfest Royale

Freddy’s Fallfest

Outdoors at the King of Prussia Mall, 690 W. DeKalb Pike, King Of Prussia

Freddy Hill Farms, 1440 Sumneytown Pike, Lansdale, PA 19446

10월 8일(토) 오후 12시~3시30분 / 6시~9시30분

10월 8일(토)~9일(일)

곳곳에서 10월 맥주페스티벌이 한창인 가운데 지역 최대의

섬니타운 파이크 선상에는 29년 역사의 프레디 힐 농장이 있다.

쇼핑몰인 킹오브프러시아 몰에서도 이번 토요일에 맥주 페

평소 아이스크림도 팔고 철마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판매하기도 하는 곳이다.

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킹오브프러시아 쇼핑몰 주차장은 맥주

이곳에서는 할로윈 시즌을 맞아 가을 페스티벌을 주말마다 열고 있다.

오아시스로 변한다. 50개 이상의 맥주 제조회사들이 100여 종

해이라이드로 펌프킨 밭을 구경하고 또 펌프킨을 수확할 수도 있다.

이 넘는 맥주를 선보이고 역시 다양한 음식과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또 시

돼지 레이스를 구경하고 옥수수밭 미로찾기도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거리다.

가 라운지도 마련된다.

조랑말도 타고 동물 농장도 구경하면서 자녀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보자.

21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으며 세션별 참가비는 최저 15달러부터 45달러와 50달러 등

홈메이드 아이스크림과 핫도그 등 다양한 먹거리도 있으니 귀차니즘에 빠진 아빠들이 아이들

세 종류가 있다. kopbeerfest.com

과 시간 보내기엔 안성맞춤. 골프 연습장도 있으니 금상첨화. freddyh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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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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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NEWS

전문직 취업비자 추첨제 폐지? 법원, 이민국 소송기각 요구 각하 1월부터 추첨제 폐지 여부 심리

지 원고측의 소송제기에 대한 반박 입장을 제출하라 고 명령했다. 재판부가 연방 이민서비스국의 소송기각 요구를

연방 법원이 H-1B 추첨제 폐지소송을 기각해달

각하하고, 구체적인 소송일정을 제시함에 따라, 이

라는 이민 당국의 요청을 각하하고, 내년 1월부터 본

번 소송은 그간 끊임없이 불공정 논란에 시달려왔던

격적인 심리에 착수하기로 결정해 재판 결과에 따라

H-1B 추첨제 폐지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변곡점

서는 H-1B 추첨제 폐지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집단소송을 제기한 텐렉과 메이시는 법

인다. 지난 22일 오리건 연방법원은 웹 개발업체 텐렉

원에 약식 판결(summary judgment)을 요구한 상태

(Tenrec, Inc)과 건축업체 워커 메이시(Walker Macy

여서 내년 1월 25일 첫 구두 심리가 열리게 되면 예상

LLC)가 제기한 H-1B 추첨제 폐지 요구 소송(본보 8

보다 빨리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월 19일자 보도)에 대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앞서, 텐렉과 메이시는 매년 이민당국이 추첨을 통

의 소송 기각 요청을 각하하고, 내년 1월 25일 첫 심리

해 H-1B 심사 대상자를 결정하는 현행‘H-1B 추첨

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 는 합당한 법적 근거 없이 시행되고 있는데다 신

이에 따라, 내년 4월 1일 시작된 H-1B 사전접수전 에 추첨제 폐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원고측과 피고인 USCIS 관계자가 참석한 소송전 사전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또, 재판부는 원고측에는 10월 6일까지 수정된 소 장을 제출하도록 지시하고, 피고측에는 11월 10일까

청서 접수 순서에 따라 심사하도록 규정한 이민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추첨제 폐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H-1B 비자는 매년 4월 1일부터 사전접수를 받고 있으나, 쿼타를 훨씬 초과하는 신청서가 제출돼 5일 간 제출된 신청서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비자심사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H-1B 배우자(H-4) 노동허가, 문제없다” 법원이 전문직취업(H-1B) 비자 소지자의 배우자 (H-4)에 대한 노동허가(EAD) 발급취소 소송을 기각

보부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이날 판결문에서“이 규정이 ’ 외국인 노동 자에 대한 EAD 발급이 미국 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

했다.

워싱턴 연방법원은 지난 27일‘세이브잡스USA’ 조건에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시행되어야 한 가 지난해 4월 H-4 비자 소지자 EAD 발급이 부당하

다. ‘는 이민국적법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 “며 소

다며 제기한 소송을 1년 5개월 만에 기각했다.

송기각 사유를 밝혔다.

‘세이브잡스 USA ‘는 H-1B 배우자에게 EAD를

H-1B 소지자의 배우자, 즉 H-4비자 소지자에 대

발급하는 것은 이민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민당국의

한 EAD 발급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권한을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국토안

에 포함됐던 것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50만달러 투자이민-비성직 종교이민 2개월간 시효 연장 10월부터 중단될 처지에 놓였던‘50만달러

와 연방 이민서비스국이 발표한 10월 영주권 신

투자이민 프로그램’ (EB5)과 비성직 종교이민

청서 접수차트와는 달리 10월에도 영주권 신청

프로그램(EB4)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서 접수가 계속된다.

시효 만료를 이틀 앞둔 28일 연방 의회가‘50

연방 상원이 이날 오전 한시 이민프로그램 임

만달러 투자이민 프로그램’등 한시성 프로그램

시 연장안이 포함된‘임시 예산안’ 을 찬성 72대

들의 임시 연장안이 포함된 2017회계연도 임시

반대 26으로 통과시키자 하원은 이날 밤 늦게 이

예산법안(CR)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효연 ‘임시 예산안’ 을 찬성 342대 반대 85로 통과시 장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중단될 위기에 놓였던

켰다. 이 임시 예산안에는 연방 의회가 12월 9일

이 프로그램들은 일단 오는 12월 9일까지 시효

까지 추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내년 1

가 임시 연장됐다. 따라서, 50만달러 투자이민

월18일까지 자동적으로 시효가 연장된다는 조

프로그램 등은 당초 국무부의 10월 영주권 문호

항을 담고 있다.

로컬&미주월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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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딸까지 클린턴 지지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

(특정 주제에 대한 글임을 알리는 표시)가 달려 있다. 논란이 일자 사

부시 가문 대부분 트럼프 비판

진은 삭제됐다. 부시 가문이 트럼프에 대한 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릭 블래스버그, 클린턴의 최측근

감을 내비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장녀 바버라 피어스 부시(34)가 민

후마 애버딘, 바버라 피어스 부시,

앞서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여배우 다코타 패닝.

전 대통령은 비공개 석상에서 "힐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 모습을 드

CNN에 따르면 피어스는 전날

러리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한 것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힐러리 클

으로 전해졌다. 조지 W 부시(아들

2대에 걸쳐 대통령을 배출한 미

린턴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

부시) 전 대통령은 공공연히 트럼

국의 정치 명문가(家) '부시 가문'

했다. 클린턴의 최측근인 후마 애

프를 비판했고 부인 로라 부시도

이 소속당인 공화당의 대선 후보

버딘과 패션지 '보그' 편집장 애나

클린턴에게 투표할 가능성을 시

도널드 트럼프 대신 클린턴을 지

윈터가 마련한 자리다.

사했다.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러냈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지하는 모양새다.

이날 피어스는 애버딘과 보그

서 중도 사퇴한 젭 부시 전 플로리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편집자인 로런 산토 도밍고, 영화 '

다 주지사 역시 "트럼프에게 투표

딸인 바버라 피어스 부시가 1일 프

아이 엠 샘'의 여배우 다코타 패닝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랑스 파리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

등과 다정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부시 전 주지사의 아들인 조지 P 부

턴의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

찍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시 텍사스주(州) 토지 커미셔너(국

했다. 왼쪽부터 보그 편집자 로런

사진에는 '나는 그녀(클린턴)를 지

토부 장관 격)만이 트럼프 지지를

산토 도밍고, 배너티 페어 기자 데

지한다(#imwithher)'는 해시태그

공개적으로 밝혔다.

“경찰이 등에 5발 쏴” 10대 흑인, LA서 경찰에 사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바버라 피어스 부시가 1일 프랑스 파리 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보그 편집자 로런 산토 도밍고, 배너티 페어 기자 데릭 블래스버그, 클린턴의 최 측근 후마 애버딘, 바버라 피어스 부시, 여배우 다코타 패닝.

미셸 여사 ‘고릴라’ 칭한 보조교사, 학교서 쫓겨나

미국 로스앤

을 목격한 뒤 함께 달리기 시작했으며, 총

젤레스에서

성 4발이 들린 뒤 자신은 넘어졌다고 증언

10대 흑인 남

했다.

성이 경찰이

그녀는 땅바닥에서 일어났을 때 오빠는 수

쏜 총에 맞아

갑을 찬 채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

페이스북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목숨을 잃었

다. 스넬은 “경찰이 와서 오빠를 쐈다”면

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를 고릴라라고

다. 현지 경찰

서 “(그들이) 내 오빠를 죽였다”고 말했다.

칭한 미국 초등학교 보조교사가 학교에서

은 차를 버리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시위대 100여명이

쫓겨났다.

고 달아나는

사고 당일 밤 현장에 모여들었다. 시위대

3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주

이 청소년을

는 스넬이 사망한 집 근처 교차로를 차단하

애틀랜타 북부에 있는 포사이스 카운티 교

끝까지 추적

고, 그의 이름을 도로위에 썼다.

육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종

해 등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흑인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

차별적인 발언을 일삼은 백인 초등학교 보

AP통신은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Black Lives Matter)’는 표식을 흔들었

조교사 제인 우드 앨런을 이날부로 파면했

전날 자동차 추격전 끝에 흑인인 카넬리 스

고, 또 다른 이들은 현장에 있는 경찰을 상

다고 발표했다. 교육청은“우리 교육청은

넬 주니어(18)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대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인종차별주의를 용납하지 않는다” 고성

추격전은 1일 오후 1시께 경찰이 종이로

스넬의 어머니 모니크 모건도 이날 시위 현

명서에서 밝혔다.

번호판을 가린 채 운행중인 차량 한 대를

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녀는 “경찰이 내

체스터티 초등학교에서 일하던 앨런은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이 차를 도

아들의 등을 다섯 차례나 쐈다는 내용의 전

미셸 여사의 휴가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문

난차량으로 의심해 세울 것을 지시했지만

화를 받았다”며 끔찍하던 순간을 떠올렸

제의 글을 남겼다. 그는 미셸 여사를 향해

스넬 등 탑승자 2명은 도주하기 시작했다.

다. 시위에 참가한 티아 곤잘레스(36)는

“딱한 고릴라. 더는 사치스러운 휴가를 즐

두 사람은 경찰이 추격전을 펼치자 곧 차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흑인)공동체가 매

기지 못한다면 그녀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에서 뛰쳐 나와 각자 다른 방향으로 내달렸

우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현장

살아갈까” 라고 썼다. 또“미셸 여사가 휴가

한 학부모는“언론의 자유를 인정하지

다. 스넬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한 주택

에 나왔다”며 “일개 경찰관이 판사나 배심

계획을 세우기보다 머리 손질을 포함한 단

만, 교사들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기준이 적

의 뒤편으로 뛰어갔으나, 이 곳에서 경찰

원, 사형집행인의 역할을 해서는 안된다”

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며 외모를

용돼야 한다” 면서“SNS에 이런 글을 올릴

이 쏜 총에 맞고 숨을 거뒀다. 동승한 일행

고 말했다.

비하하기도 했다.

교사라면 교실에서도 능히 이런 말을 할 수

은 도망쳤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2일

앨런의 글을 본 학부모들은 매우 놀란 뒤

여동생인 트레넬 스넬(17)은 LA타임스

오전 성명을 내고 현장에서 권총을 발견해

그가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의

고 강조했다. 앨런의 페이스북 글은 현재 계

와 인터뷰에서 오빠가 경찰에 쫓기는 장면

증거물로 수거했다고 밝혔다.

문을 나타냈다고 미국 언론은 소개했다.

정에서 삭제됐지만, 이미 SNS로 퍼져 많은

거센 비판에 직면한 교육청은 앨런의 페

이스북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 곧바로 해고 를 발표했다.

있고, 우리는 그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

이들이 비판의 소재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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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호 2016년 10월 7일

“사우디도 당해보라”… 이란, 美 ‘9•11 소송법’에 반색 이 사망했다.

이란도 ‘테러 지원’ 혐의로 배상 판결

미국 대법원은 이 공격이 이란이 지원하는 미 상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

레바논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소행이

권까지 뒤집으며 가결한 이른바 '9·11 소송

라고 인정하면서 2012년 제정된 '이란 위협

법'(JASTA·테러 지원국에 맞서는 정의 법)

감소 및 시리아 인권법'을 적용, 이란에 손해

에 대해 이란이 반색하고 나섰다.

배상 책임을 지웠다.

이 법으로 가장 곤란한 지경에 처하게 될

2001년 유족의 소송 제기로 시작된 이번

당사자가 이란의 역내 '앙숙'인 사우디아라비

사건 재판에서 하급심이 이란에 배상 책임이

아여서다. 이 법은 테러 자금 지원 등 9·11 테

있다고 판결하자 이란중앙은행은 미국 대법

러 연관설이 제기된 사우디를 상대로 희생자

원에 상고했다. 이란 정부는 베이루트 폭탄 공격의 배후가

가족들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앞서 2012년 8월 뉴욕

하는 내용이 골자다.

연방법원은 9·11 테러를 저지른 알카에다

9·11 테러를 저지른 범인 19명 중 15명이

와, 이들을 지원했다며 이란과 탈레반 등이

사우디 국적자다.

희생자 유족에 60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시

오바마 대통령은 이 법에 거부권을 행사했

했다.

지만 미 상원과 하원은 지난달 28일 재심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표결에서 압도적으로 거부권을 기각했다.

4월 미국 일간지 뉴요커와 인터뷰에서 이란

이에 따라 미 본토를 겨냥한 테러로 미국인 이 사망한 사건에 한해 테러 피해자들이 책임

9·11테러 15주년 추념행사에 모인 유족들

의 동결자금을 배상금으로 쓰라는 판결에 대 해 "거대한 노상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있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이 법이 효력을 갖게 됐다. JASTA가 입법되자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부통령은 1일 "9·11 소송으로 사우디

(IS)와 같은 극단주의 수니파 테러조직을 암

아니다. 미국 대법원은 4월20일 1983년 10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 자금을 되찾

암리에 지원한다고 주장해 온 터라 JASTA가

레바논 베이루트 미 해병대 숙소에서 발생한

기 위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사법재

반가울 수밖에 없다.

차량 자살폭탄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

판소(ICJ) 제소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 응하고 있다.

는 미국에 투자한 7천억 달러를 모두 잃게 될

정치·외교적 대치를 고려하면 이란의 이

고 미국 씨티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금 20억

것"이라며 "사우디는 미국의 허락 없이는 한

런 반응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란 역시 미국

달러를 생존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금으로 쓰

발짝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 얽힌 '과거사' 문제에서 사우디와 처지가

라고 판결했다.

이란은 사우디가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마냥 환영할 만한 일은

비록 이란으로선 '억울한 혐의'로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될 처지이지만 현재 상황은 적

이 공격으로 당시 미 육군과 해병대 241명

어도 '적의 불행은 나의 행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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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가 미국을 공 격할 때, 허술한 총기 규제 탓에 살상무기를 손쉽게 구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더 흔한 압 력밥솥 등을 이용한 사제폭탄을 범행에 쓰 기도 했다. 2013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외로운 늑대’는 외롭지 않다 미 대선 쟁점인 자생적 테러 대응 방안, 클린턴과 트럼프 공약 모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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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1

억류소’ 를 지금 다시 세우는 방안을 검토해 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클린턴은“그래도 평화롭게 사는 훨씬 많 은 무슬림 미국인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언

테러와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샌버너

급했다. 그러면서 급진 테러리스트가 될 조

디노 테러, 지난 6월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

짐을 가장 먼저 눈치챌 만한 가족, 이웃, 친

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지난 9월

구를 통한‘조기 경보’체계를 구축하자는

17일~18일(현지시각) 뉴욕과 뉴저지에서

해법을 내놓았다. 또“극단주의적 메시지

일어난 폭탄테러까지. 일련의 공격에서 발

확산 차단을 위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

견되는 가장 큰 공통점은 범인 혹은 용의자

관련 기업이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가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미국 사회의 일원

두 후보의 정책은‘외로운 늑대’ 가 자라

이던 이른바‘외로운 늑대’ 였다는 사실이

나는 싹을 자르지 못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다(9월17일 뉴욕 폭탄테러 용의자 아흐마

취약하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이슬람 근

드 칸 라하미의 행적과 범행 동기 등은 조사

본주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키워낼 수 있

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라하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7살 때 미국

는‘외로운 늑대’후보군이 이미 미국에 아

으로 건너왔고 시민권을 취득했다. 2년 전

주 많다” 고 지적했다. 또“정책 한두 개를 바

에는 그의 아버지가“가족을 해치려 한다”

꾸거나 도입해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며 라하미를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한 적

때문에 더욱 대처하기 어렵다” 고 썼다.

도 있다. 그러나 이때 별다른 혐의나 잠재적

클린턴과 트럼프가 내놓은 해결책도 극

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라하미는

과 극이다. <뉴욕타임스>는 클린턴 지지 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 신

감시망을 벗어났다. 대선이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9월26일은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맨 오른쪽)이 9월18일 맨해튼에서 하루 전 발생한 폭탄테러 현장 을 둘러보고 있다.

문은“시리아에서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 자는 주장을 제외하면 클린턴의 주장은 상 식적으로 검토해볼 만하다. 트럼프는 실현

사이의 첫 번째 TV토론이 예정됐다. 자생적 테러를 뿌리 뽑을 만병통치약은 없어 보인

검문 혹은 특별수사를 해야 한다” 고 주장해

다. 그는 또“ ‘잠재적 범죄자’ 인 난민을 미

가능성이 대단히 낮은 내용으로 유권자들

다. 그래도 클린턴과 트럼프는 상대방의 대

왔다. 트럼프 주장대로라면, 라하미가 탈레

국에 아예 들이지 말아야 한다” 는 주장을 되

의 공포를 부추기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 고

테러 정책이 가져올 문제점을 지적하며 날

반 수중에 있던 파키스탄 퀘타 지역 방문 뒤,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타임>과의

비판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미국인의 선

선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파키스탄 여성과 결혼해 미국으로 돌아왔

인터뷰에서 그는“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

택이‘외로운 늑대’ 가 자라는 토양의 질을

을 때 수사 당국이 정밀조사를 벌였을 것이

본인이나 일본계 미국인을 억류한‘적국인

결정할 수도 있다.

트럼프는“인종·종교를 기반으로 불심

B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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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백 FLEABAG: 새로운 드라마 여주인공들의 시대 루를 닦는 등 잡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옆

아마존과 BBC3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플리백(Fleabag)” 의 주인공은 진심을 담

집에서 열리고 있는“더 나은 남자가 되자”

은 성관계를 싫어한다. 자신이 운영하는 망

수련회는 참석자들이 자위용 인형에 대고

해가는 까페에서는 손님에게 터무니없이

“걸레” 라며 욕설을 퍼붓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비싼 가격의 음식을 내놓고, 양어머니의 그 림을 훔치는가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나오

작가가 처음“플리백” 을 구상했을 때, 이

는 영상을 보며 자위를 하고, 자신의 항문 사

작품은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세울

이즈에 대해 궁금해한다.

모놀로그였다. TV 드라마에 연극적인 요소

이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으

들이 녹아있는 이유다. TV로 이 작품을 보

니 여러 사람의 취향에 두루 어필하는 드라

는 시청자는 관찰자인 동시에 등장인물이

마는 아니다. 피비 월러-브릿지가 각본을

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된다. 작가는 사회

쓰고 주연을 맡은“플리백” 은 6회에 걸쳐

생활이라는 하나의 연극과 우리가 연기하

이 비호감 여성의 인생을 집중 조명하고 있

는 누군가의 모습, 그리고 생각하는 것을 말

다.“플리백” 은 여성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리나 던햄이 쓰고 주연을 맡은 HBO 시

일기” 와는 다르다. 위축되지 않는 여성들이

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자

내세워 창작한 도발적인 반영웅 코미디들

리즈“걸스(Girls)” 의 성공 역시 개성있고

자신의 사회 생활과 성생활까지 털어놓는

했다.

가운데 하나다. 여성이 쓴 작품이 부족했던

복잡다단한 여성 캐릭터에 대한 수요를 입

형식이라는 점은 비슷하지만“플리백” 의

항문 성교와 유두, 배설물에 대한 생생한

코미디 시장에“플리백” 과 같은 작품들이

증한다. 새로 나올 HBO 시리즈“인시큐

줄거리는 남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진행되

논의를 그대로 담고 있는“플리백” 은 대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영국 영

리티(Insecurity)”역시 아이사 래의 유튜

지 않는다. 이야기 속 핵심적인 관계는 플리

분의 영국 코미디보다 적나라하고 과감하

화 및 드라마 시장에서 여성 작가의 비율은

브 히트작“어색한 흑인 소녀의 불운(The

백과 여동생, 플리백과 죽은 친구, 플리백과

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의 자기

29%에 불과하다. 이런 환경에서 나오는 작

Misadventure of Awkward Black Girl)” 이

양어머니 등 여성들 간의 관계다.

파괴적인 행동에 심리적 원인이 있음이 서

품 속에서 많은 여성들은 보조적인 역할이

TV 드라마 제작으로 이어진 경우다. 9월

“플리백” 의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젊은

서히 드러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밝혀

나 특정 스테레오타입을 연기하는데 그쳤

초 아마존에서 공개된“원 미시시피(One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의 어이없음을 낱낱

지는 비밀에 어떤 이는 거부감을 느낄 것이

다. 여성은 작품 속에서“누구누구의 배우

Mississippi)” 도 한 해 동안 이별과 어머니의

이 파헤친다. 한 에피소드에서 플리백과 여

고 어떤 이는 공감할 것이다.“플리백” 은분

자” 일 가능성이 높고, 리더 역할을 맡는 경

죽음, 암 진단을 모두 겪은 여성 캐릭터를 따

동생은 시골 별장에서 열리는 여성 전용 침

명 모두가 좋아할만한 드라마가 아니다. 하

우는 남성의 절반에 그쳤다. 물론“플리백” 라간다.

묵 수련회에 참가한다. 진행자는 참가 여성

지만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선사하는 캐릭

의 주인공은 리더라 칭하기 힘든 캐릭터다.

이처럼 불행하고 힘든 주인공의 삶을 다

들에게 주말 동안“생각을 자신의 해골 속이

터, 성격이 더럽고, 사랑을 갈구하지 않는

그녀의 매력은 불완전성에서 나오기 때문

룬 최근 작품들은 과거 여성 캐릭터를 앞세

라는 감옥에 가두는 연습” 을 하며 마음을 닦

여성을 TV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이다.

웠던“섹스 앤 더 시티” 나“브리짓 존스의

으라고 말한다. 프로그램은 침묵 속에서 마

일이다. (이코노미스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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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바닷물에 잠길 미래

day flooding)이라는 표현이 있다.‘마른하 늘에 홍수’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하늘엔 해가 떴는데, 비 한 방울 없이 홍수로 인한 침 국 해안 지대에서 서니데이 플러딩이 잦다.

B 15

다. 이는 인류가 온실가스를 과도하게 배출

영어에는‘서니데이 플러딩’(sunny-

수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말한다. 최근 미

●

해수면 상승 경고하는 과학자, ‘사이비 과학’ 치부하는 공화당

해 발생한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지난 6천 여 년은 지구 역사상 해수면의 높낮이 변화 가 대단히 안정적인 시기였다. 가장 최근 빙 하기 때 해수면이 120m가량 낮아졌다. 2013년 과학자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뉴욕타임스>는 지난 9월4일‘지구 온난

가정해, 2100년까지 해수면이 지금보다

화에서 비롯된 해안지대 침수는 이미 잦아

90cm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극지방의 얼음

졌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과학자들의 기후

이 녹는 속도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

변화 경고는 더 이상 이론적 경고가 아니다”

씬 빠를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기후변화

라고 지적했다.

와 관련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쳐써야 한

바닷물이 뭍으로 넘어와 침수가 잦아지

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과학자들

면, 더는 사람들이 거주할 수 없는 공간이 된

은 지금 추세라면, 가까운 미래에 5~6m 정

다. 식물은 염분 탓에 고사한다. 식생이 바

도 해수면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다만

뀌면, 지하수도 바닷물이 섞여 마실 수 없다.

정확히 언제, 얼마나 빨리 인류에게 닥칠지

바닷물이 하수도를 타고 역류하면, 집과 도

아직 모를 뿐이다. ‘마른하늘에 홍수’ 가 시도 때도 없이 발

로가 잠긴다. 상습 피해 지역은 미국 동부와 남부 해안

생하는 지역의 공화당 정치인들의 발언을

을 따라 거의 모든 곳에 퍼져 있다. 세계 최대

보자. 이들에게서 공화당 내부 지도부나 과

해군기지가 있는 버지니아주 노포크시, 플

학을 믿지 않는 의원들과 뚜렷한 차이가 감

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와 포트로더데일,

지된다. 지역 주민표를 의식해 그럴 수도 있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해안지대가 대표적이

다. 그러나 엄청난 예산과 총체적 노력을 기

다. 실제 이 지역 주민들은 해일 침수 피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

지난 8월14일 홍수로 물에 잠긴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해안경비대가 주민들을 구조 하고 있다.

울이지 않고는‘기후변화’ 라는 거대한 자연 변화에 맞설 수 없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해일 침

하고 있다. 지방정부와 주정부도 소매를 걷 어붙였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기후변화 대

변화 논의 자체를 사이비 과학” 으로 치부한

나온 어느 합의보다 획기적인 수준으로 온

수 문제의 권위자인 미국 해양대기청의 윌

책을 집권 후기 역점 사업의 하나로 두고 있

다. 기후변화 피해 복구작업 비용뿐 아니라

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약속했다. 그러

리엄 스윗 박사는 이런 경고를 남겼다.“침

는데, 해안가 침수에 다방면의 지원을 약속

관련 연구와 대책 수립 예산을 대부분 삭감

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대통

수가 한번 발생하면 그때는 대처하기 늦었

했다.

해 돌려보냈다. 미 해군도 공화당 의원들의

령에 당선되면 협약을 폐기하겠다” 고 공언

을지 모릅니다. 이때부터 침수 빈도의 급격

했다.

한 증가가 거스를 수 없는 일로 번지기 때문

을 꺾지 못했다. 지난해 말 프랑스 파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 결정권을 ‘신념’ 리기후변화협약에서 세계 각국은 지금까지 쥔 의회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기후

최근 들어 해수면 상승 속도는 더 빨라졌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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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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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SECTION C

교통사고전문

교육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45호 2016년 10월 7일

필라한인 2세에게 민족의 뿌리와 긍지 심는다 한글 교육과 정체성 함양의 요람 ‘한국학교’

코리아위크 특별기획

한국학교를 가다 ➊

2세에게 민족의뿌리와 긍지 심는다

•편집자 주• 우리 2세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 역사 등을 가르치고 있는 한국학교가 줄어드는 사회적 관심으로 인해 어려 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민사회에서의 차세대에 대한 민 족 정체성 확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중요 한 의무입니다. 코리아위크에서는 현재 지역 한국학교 가 겪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한국학 교들을 소개함으로써 한국학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자 합니다. 향후 개제될 한국학교 탐방은 가나 다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역 한국학교들의 협의체인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심수목 회장(사진 왼쪽)을 비롯한 일부 임원들이 한글 날 행사를 협의하기 위해 모였다.

이민사회를 사는 이들의 큰 고민중의 하나가 바로

이 있는 언어가 됐다. 하지만 한인 2세들에게 한국어와 정체성 교육이라는 것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이 아

자녀 교육일 것이다. 처음 이민을 와서 언어문제로 힘들어하는 자녀들을

니다. 집에서 한글을 직접 가르쳐 보겠다고는 하지만

다독거려 좋은 대학을 보내야 하고 거기에다 그야말로

바쁜 일상에 밀리고 규칙적으로 자녀를 가르친다는 것

‘사’ 자가 달린 직업을 갖게 만들어야 하고 그게 아니 더라도 좋은 직장을 갖고 큰 어려움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이 만만하지 않다. 이런 2세들에 대한 한글 교육과 민족 정체성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공식적인 기관이 바로 한국학교다.

하지만 그 자녀들이 결혼하고 2세를 키우기 되면 교 육에 관한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기게 된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약 2000 개의 한국학교들이 활동 중에 있고 이 중 미주지역에만

바로 한글 사용과 한국 문화, 나아가 민족적 뿌리에 대한 정체성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다.

1100여개가 몰려있다. 필라를 중심으로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관할 구역인 펜주를 포함해 남부뉴저

어떤 이는 그 2세들이 완벽하게 주류사회에 적응하 고 묻어 들기 위해서는 아예 한국말을 가르치지 않고

지와 델라웨어주에는 약 45개의 한국학교가 있다. 이 중 협의회에가입되어있는학교는30개가채안된다.

영어만 쓰게 하지만 그것이 정말 옳은 방법인가에 대

하지만 한인 2세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이들 한국

해서는 자신이 없다. 그렇게 한인사회와 상관없이, 한

학교들이 최근 사회적인 관심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국말 한마디 못해도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했는데 세월

겪고 있다. 게다가 한인사회 내에서도 경기 침체가 장

이 흐르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자녀가 본인의 정체성 문

기화 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 한국학교에 등

제로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본

록하는 학생 수 마저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인이 아무리 미국사람이라 생각해도 정작 주류사회에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하는 과외활동을 우

서 바라보는 시선은 동양인, 한국인이라는 것을 본인

선적으로 지원하다 보니 한국학교 등록은 뒷전으로 밀

스스로 느끼게 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 때가 있다.

려나기 일쑤다. 한국어 교육을 그저 자녀들의 여러 가

이제 한국어는 전 세계에 현존하는 6000여개의 언

지 액티비티 중의 하나로 간주해 버리기 때문이다.

어 중에서 사용자수로 13위에 올라 있을 만큼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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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C 1페이지에 이어…

코리아위크 특별기획

한국학교를 가다 ➊

필라한인 2세에게

민족의뿌리와 긍지 심는다 이와 더불어 조금만 한국말을 할 줄 알게 되

소한 우리 자녀들은 그 시간만큼은 한국에 대

면 한국학교를 그만두기 때문에 고학년(8학년

해서 배우고 듣고 말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상) 학생들의 숫자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며“우리 자녀들은 한국학교를 통해서 한국인

결국 학생수가 적은 학교의 경우 학생의 한

으로서의 자긍심과 사회성을 가지게 된다는

국어 수준에 맞춰 반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고강

학교의 사정에 맞도록 운영함으로써 교육의

조했다.

질이 상대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 온다.

한국학교는

한국학교는 대학진학을 위한 준비기관이 아니다. 우리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우리

한국학교는, 아니 한국어 교육은 단순히 언 어를 가르치는 차원을 넘어서는 주제다.

의 역사와 전통, 고유 문화를 전수시켜 한민족 의 뿌리와 긍지를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뿌리

10월부터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 협의회

교육이 목적이다. 한국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장을 맡은 심수목 영생한국학교 교감은“중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학생이 많아야 한다. 지

한 것은 우리 자녀들이 한국어를 얼마나 잘하

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

고 못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미국생활과 인생

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녀들을 한국학교에

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며“소수 민족으로

적극적으로 보내도록 독려해야 한다.

미국을 살아가면서 한국어와 더불어“나는 누 구인가?”또“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라고 하

아니 한국어교육은 단순히 언어를 가르치는 차원을 넘어서는 주제다.

그 학생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뿌리를 찾 게 하는 것은 한국학교 교사들의 몫이다.

는 자신의 정체성을 얼마나 올바로 인식하고

한국학교와 협의회,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

있느냐의 문제가 그들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을 합쳐 2세들을 위해 고민하고 협력한다면 또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또“비록 주말에 몇 시

다른 이민 100년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간 한국학교에 오는 것이 전부라 할지라도 최

될 날이 올 것이다.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 협의회장

심수목 영생한국학교 교감

화엄사 불자들의 생일

화엄사 개산 20주년 대법회 화엄사에서는 오는 10월 16일 오전 11시 20주년 개산 대법회를 마련합니다. 그동안 화엄사가 계속 발전해온 것은 많은 불자님들의 신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불교를 향한 불자들의 마음에 화엄사가 고향처럼 의지처가 되고 기도처가 된 이곳으로 많은 불자님들을 초대합니다. 불심은 미래를 밝게 하는 초석이 됩니다. 불심으로 불교를 생각하고 화엄사를 생각하며 가족을 생각하는 불자님들은 모두 오셔서 기쁨으로 서로가 서로를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변함없는 신심만이 나를 바르게 인도합니다.

개산 대법회 대회장 우진 김학수 .

(이날 참가자에 한하여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일시: 불기2560(2016)년 10월 16일 오전 11시 장소: 필라 황매산 화엄사 도량 주소: 10 Layle Lane Doylestown,PA 18901 전화: 215-489-1118

욕지전생사欲知前生事 금생수자시今生受者是 욕지래생사欲知來生事 금생작자시今生作者是 전생의 일을 알고자 하거든 금생에 받고 있는 것을 살펴보고 다음 세상일을 알고자 하거든 금생에 짓고 있는 것을 봐라 모든 일은 인과응보因果應報에 의해서

대한불교 조계종 미주 필라 황매산 화엄사 전화 215-489-1118

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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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원에서 주류사회의 명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명성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6~2017 원생모집 2016-2017 대성학원 Power Prep (SAT + ACT) 한번 수강으로 SAT / ACT 를 동시에

12학년을 위한

1. SAT : 2016년 11월, 12월 / 2017년 1월, 3월, 5월 6월 대비 2. ACT : 2016년 12월/ 2017년 2월, 4월, 6월 대비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2016 Power Prep Summer Class 평균 252 점, 최고 500점 향상 5. Subjects : SAT , ACT 전과목 (Reading, Writing, Math, Science & Essay) 6. 10 Sessions(74시간) / 20 Sessions (144시간) / 30 Sessions (Guarantee, 215 시간이상)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성적 향상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 학비, 성적, 학생의 시험계획에 따른 카운셀링을 통한 개인 맞춤 학습 * Online Homework,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성적을 정확히 판단하고 분석하여 선생님이 직접지도하는 High Technology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및 SAT/ ACT 전문 강사 (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등)

College Application (대학 선정부터 합격하는 순간까지 함께합니다!) - IVY League 및 명문대 진학을 목표 하는학생 - Scholarship이나 Grant를 많이 받고 싶은 학생 - 성적이 부진하나 중상위권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 원서쓸 시간이 없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는 학생 College Counselling, Application 검토및 수정, College Essay, FAFSA, CSS Profile, Interview Skill etc.

Accepted Schools: Harvard, Princeton, MIT, U-Penn,Columbia, Cornell, Yale, Johns Hopkins, Dartmouth, Swarthmore, Duke, UCLA, Carnegie Mellon, Emory, NYU Stern, Boston College, and more!

2016~2017 초, 중, 고등학생 모집 < Academic Sessions > 2016 가을학기 : 2016년 9월 10일 ~ 11월 26일 2016 겨울학기 : 2016년 12월 3일 ~ 3월 4일 2017 봄학기 : 2017년 3월 11일 ~ 6월 3일

학년: 1 ~ 12 학년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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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hough college admissions are getting more competitive, I can honestly say that my time at AP Academy has helped me become a stronger applicant. (치 열한 입시경쟁속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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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선택과목 고르기

흥미 있는 과목 선택 강점•재능 부각 입학 사정관들 학생의 선택과목 성적 중요시 대부분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선택과목을 수강할 때 고민을 하게된다. 너무나 많은선

수 없다. 고등학생이 선택과목 고르는 요령

선택과목들은 미술, 음악, 저널리즘, 컴퓨

알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성적을 잘 받아야한다

터 프로그래밍, 비즈니스 등인 경우들이 많

이 되는 분야를 고른다. 만약에 학교에서 이 코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커뮤니티 칼리

대학 측에 본인이 누구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없다. 본인이 평소에 즐겨하고 배우기를 원했거나 혹은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

을 알아본다.

택과목이 있어 선택을 하는 게 어려움을 겪 을 수 밖에 없다.

선택과목은 본인이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것을 택하면 된다. 미국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체육선택과목중의 하나인 풋볼 연습을 하고 있다.

대학입학 지원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점

지 등에서도 선택한다.

이다.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이 경쟁력 있는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고, 싫증이 나지 않

다. 선택과목을 고르면 본인의 관심을 알 수

선택과목이 학생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는지를 가장

는 것이 무엇인가는 학생 스스로가 찾아야

있게 되고 좋아하는 과목을 재미있게공부

만약에 어떤 분야의 과목을 여러 개 선택했

중요하게 본다. 만약에 당신이 흥미 있어서

한다. 부모의 조언도 한 몫을 하지만 자신의

하게 되며 지원하는 대학에 학생이 어느 분

다면 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스킬이 저절로

선택한 과목에서 열심히 공부했다면 좋은

라이프에서 정말로 좋아서 하는 것이 무엇

야에 흥미와 기술이 있는지 보여주게 된다.

나타날 것이다. 또한 선택과목은 바로 학생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성적이 좋아야

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대학에 진학하려는 고등학생은 매 학기마

이 도전하고 싶은 커리어와 학업의 흥미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본인이 좋아해서 선

다 경쟁력이 있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물

보여준다.

택한 과목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면 앞뒤가

론 본인이 흥미 있는 과목을 선택해 강점과

음악이나 미술과목을 많이 선택한 학생

재능을 충분히 부각시켜야한다. 선택과목

은 당연히 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보

은 단지 선택으로 끝나지 않고 본인의 커리

여주는 동시에 라이프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어로 연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반영이 된다. 비즈니스를 많이 선택했다면

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중요성을 간과할

이 학생이 후에 어떤 커리어로 연결될지도

균형을 유지한다

맞지 않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학기마다 4~5개의 과목을 듣다보면 여

열정을 쫓아간다

유가 없게 된다. 어떤 학교는 과외활동을 보 완하는 저널리즘 혹은 오케스트라, 밴드 같

선택과목 이수 때 열정을 쫓아가면 틀림

은 코스를 선택과목으로 제공한다. 이런 과

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목을 선택하게 되면 학과 후에 공부를 더 할

다면 대학에 지원할 때 해당 선택과목을 들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은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택과목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둘 수는 없 다. 왜냐하면 일단은 필수과목을 잘 마치고

대학이 추천하는 과목을 듣는다

선택과목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

대학이 추천하는 코스를 수강한다. 대학

서 선택과목과 필수과목 사이의 균형을 잘

에 따라서는 외국어 혹은 음악이나 미술을

맞춰서 학교생활에 너무 무리가 가지 않도

4년 동안 연속해서 수강했는지 물어보는

록 해야 한다.

등 차이가 난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대학이 추천하는 코스를 들었는지 확인한다

새로운 주제 혹은 진보된 내용의 클래스

즉 본인이 이수한 선택과목이 지원하는

를 수강하는 것은 뻔한 클래스를 듣는 것보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인지 또한 몇 학점을

다 도전정신을 줄 것이다. 본인도 모르는 사

혹은 어느 기간 수강해야 하는지 등을 카운

이에 새로운 재능이나 흥미를 발견할 수 있

슬러와 교사를 통해서 확인한다.

게 된다. 남들이 많이 하는 선택과목을 피하고 본

대학의 학과목 검색도 활용한다

인의 독특한 색깔을 낼 수 있는 것을 고른

본인이 지원하는 해당 대학의 웹사이트

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의 축구는 별로 인기

에 가면 학생이 들어야 하는 선택과목 리

종목이 아니지만 아이비리그 등 유명 대학

스트가 따로 게재되어 있다. 보통‘High

에 입학을 받기에 좋은 체육과목으로 선택

School Classes Colleges Look For’ 를검

해서 계발할 수 있다. 단 본인이 이를 좋아

색하면 관련정보가 뜬다.

하고 즐겨야 한다.

선택과목을 해당학교에서 제공하지 않을 경우

대학 입학 베니핏

만약에 정말로 본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선택과목도 대학입학 때 큰 도움이 되기

코스를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면 독립

때문에 사전에 대학과 접촉해서 선택하면

적으로 공부를 해보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유리하다. 즉 본인이 선택과목을 결정하기

있고 혹은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해당

전에 대학 측 정보도 챙겨서 미리 준비를 한

과목을 수강할 수도 있다.

●

선택과목 항목 Business Accounting, Business law, Business management, Consumer education, Entrepreneurial skills, Introduction to business, Marketing,Personal finance

Computer Science/Information Technology Animation, App development, Audio production, Computer programming, Computer repair, Film production, Graphic design, Media technology, Music production, Typing, Video game development, Web design, Web programming, Word processing

Family and Consumer Science Chemistry of foods, CPR training, Culinary arts, Early childhood development, Early childhood education, Family studies, Fashion and retail merchandising, Fashion construction, Home economics, Interior design, Nutrition

Foreign Language American Sign Language, Ancient Greek, Arabic, Chinese, French, German, Hebrew Italian, Japanese, Korean, Latin, Portuguese, Russian, Spanish

Language and Writing Advanced composition, African literature, Asian literature, British literature, Cinema studies, Contemporary literature, Creative writing, Debate, Film study, Gothic literature, Humanities, Journalism, Poetry, Popular literature, Practical writing, Public speaking, Rhetoric, School yearbook, Works of Shakespeare, World literature

Math Computer math, Math applications, Probability and statistics, Quantitative literacy Trigonometry

Performing Arts

Choir, Concert band, Dance, Drama, Guitar, Jazz band, Marching band, Music theory, Orchestra, Percussion, Piano ,Theater technology, World music

Physical Education Aerobics, Dance, Gymnastics, Health, Lifeguard training, Pilates, Racquet sports, Specialized sports, Swimming, Weight training, Yoga

Science Agriculture, Astronomy, Biotechnology, Botany, Earth science, Environmental science, Forensic science, Geology, Human physiology, Marine biology, Meteorology Oceanography, Physics, Sound and acoustics, Zoology

Social Studies African studies, Asian studies, Civics, Cultural anthropology, Current events, Economics, European history, Human geography, International relations, Latin American studies, Middle East studies, Mythology, Philosophy, Physical anthropology, Political studies, Psychology, Religious studies, Sociology, US government, Women’s studies, World politics, World religions

Visual Arts 3-D art, Art history, Ceramics, Digital media, Drawing, Film production, Jewelry design, Painting, Photography, Printmaking, Sculpture

Vocational Education Auto body repair, Auto mechanics, Building construction, Computer-aided drafting, Cosmetology, Criminal justice, Driver Education, Electronics, FFA, Fire science, Heating and cooling systems, Hospitality and tourism, JROTC, Metalworking, Networking, Plumbing, Production technology, Refrigeration fundamentals, Robotics, Woodworking

제 24회 협회장배

추계 축구대회 필라지역 축구동호인 여러분 ! 올해 첫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을 바쁘고 보람되게 지내온 모든분께 올해 마지막 대회를 준비합니다. 2016년 한해도 저희 필라축구협회를 후원하여주신 여러분, 기타 동포기업과 단체장님 및 임원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축구동호인 및 가족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24회 협회장배 추계축구대회가 아래와 같으며 부디 동참하시어 친목과 건강을 도모하시기 바랍니다. 대 회 명 제24회 협회장배 추계축구대회 일 시 2016년 10월 9일(일) 8시부터 (개회식 : 9:30분) 장 소 Keith valley Middle school (A, B,C구장) - 227 Meetinghouse Rd, Horsham, PA. 19044 참 가 팀 YB부 : 필라YB, 뉴욕YB (10시~) 준OB부 : 동우,라이언스,신화,타이거스,뉴욕준OB OB부 : 동우,라이언스,형제,뉴욕OB 시니어 : 필라시니어,뉴욕시니어 출 전 비 $150 / 팀 경기방식 2경기 예선리그후 결승전 시 상 우승, 준우승, 감독상, MVP, 수비상, 최다득점상 (준OB,OB 별도시상) 선수명단 각 회의 회장은 출전선수 명단을 대회 2주전에 서명후 제출하여야한다. (준OB대회출전자는 40세이상, OB대회출전자는 50세이상) 경기규정 필라축구협회 경기규정에 의함. 연 락 처 고 문 협회임원

각회회장

김 의현(215-237-5481), 박 성진(267-516-5300), 이 성한(267-632-1291) 협 회 장 이 주성(267-205-9828) 수석부회장 우 종옥(267-992-9625) 부 회 장 한 상필(267-886-0993) 부 회 장 장 성문(267-210-7395) 경기위원장 황 치호(856-534-2106) 심판위원장 김 인창(267-476-0209) 사무총장 김 범창(484-686-3633) 조직부장 백 문호(267-423-2590) 봉사위원 이 재운(267-241-1909) 봉사위원 송 진오(267-474-6402) 봉사위원 박 명호(609-816-5271) 봉사위원 김 연호(302-345-1009) 섭외부장 조 용준(267-549-1159) 감 사 김 순배(267-323-8888) 동 우 김 도호(267-992-5462) 라이언스 정 은규(215-500-1670) 신 화 이 준(267-968-2880) 타이거스 강 진수(267-968-3364) 조 종선(215-869-0543) 태 극 김 성(404-642-0101) 형 제

필라축구협회 회장 이 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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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도서관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될 때 펼쳐드는 책이 있다. <공공 도서관>에는 화려한 도서관만큼이나 소박하거나 주목할 만한 동네 도서관들도 담겨 있다.

산책하다 마주친 미국의 ‘동네 도서관’

책이란, 어찌 보면 내가 발을 디뎌보지 못한

소박하거나 생각해볼 만한 도서관들을 담고

개중 가장 인상적인 글은 켈빈 셀더스라는 네

세계에 대한 탐험이자 여행일지 모른다. 그런

있기 때문이다. 많은 여행객이 들르는 관광

바다 주 북동부 지역 이동도서관의 사서가 쓴

생각을 품고 도서관 서가를 어슬렁거리다 보

명소에서 찍은 사진뿐 아니라 평범한 거리 산

에세이였다. 화려한 글은 아니었다. 도서관

면, 수많은 여행지 가운데 어떤 곳을 찾아갈

책을 하다가 만난 사람들의 미소가 담긴 사진

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미국의 지극

지 고르는 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 때가

까지 그러모은 사진첩 같은 느낌이다.

히 외딴 지역에서 셀더스는 이동도서관 사서

있다. 실제 여행과는 다르겠지만, 내 현실적

이 책에 담긴 사진들은 도서관의 외관에만 주

로 일한다. 달리 말하면 그는 책을 가득 실은

한계를 그런 식으로나마 뛰어넘어 보는 건 분

목하지 않는다. 미국 47개 주 곳곳에 있는 도

2005년식 켄워스 트럭을 모는 운전기사다.

명 가슴 설레는 일이다.

서관 사진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다양한

켈빈은 이용자가 조금이라도 많은 장소와 이

도서관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될 때

도서관의 결을 보여준다. 나는 이 사진들을

용하기 편한 시간에 맞춰 트럭을 대기시킨다.

면 펼쳐드는 책이 있다. 미국의 사진가 로버

곱씹으며 도서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그러고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 손에 책을

트 도슨이 1994년부터 18년간 수백 개에 달

보곤 했다. 예를 들면, 흑인들을 위한 공동체

쥐여주는 것, 이것이 사서에게 가장 중요한

하는 미국의 도서관 사진을 찍는 프로젝트를

마을에 설립된, 해방된 노예들이 지은 도서관

일이다.” 그는 사서이자 운전기사이면서 이

진행한 후 펴낸 <공공 도서관>이다. 나는 미

사진을 보면서는 이 나라의 역사 가운데 자리

지역 마을 사람들에게 외부의 공기를 실어 나

국의 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한 후 원서를

하고 있는 노예 해방의 역사와 그들의 배움을

르는 일종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아닐까.

구입해 읽었다. 2015년에 한국어판이 출간

향한 열정을 떠올려보는 식이다.

한국에서 미국 도서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됐다.

<공공 도서관>에는 도서관에 대한 단상을 담

때면, 종종 이런 질문이 날아든다. “거긴 이미

도서관에 대한 책은 많고도

은 선별된 에세이도 몇 편 실려 있다. 청소년

모든 인력과 인프라가 구축된 데 아닌가요?

많다. 특히 건축과 관련되

시절 많은 시간을 보낸 도서관이 어떻게 자신

우리랑은 다르잖아요.” 그럴지도 모른다.

어 전 세계 유수의 도서관

의 삶을 바꿔놓았는지에 대한 바버라 킹솔버

하지만 이미 완벽해 보이는 그들의 문화 가운

사진들이 호화찬란하게

의 글을 읽으면서는 도서관이 한 소녀를 훌륭

데도 책 한 권을 이용자에게 전해주기 위해 분

펼쳐지는 책도 많이 출

한 작가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사회적 자산

투해온 역사가 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여전

간되어 있다. 하지만

이었음을 깨달으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네 살

히 계속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담고 있는 그

나는 그런 책들보다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함께 도서관 여행을 떠

런 다양한 입체감이 좋다. 여행이 나와는 다

이 책에 훨씬 정이

나곤 했던 로버트 도슨의 아들 워커 도슨의 글

른 세계에 대한 접촉이라면, 그래서 그 가운

간다. 주목할 만한

을 읽으면서는 도서관이 지리학·인종·역

데서 세계의 정면과 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화려한 도서관만

사·정치·경제·사회·여행을 결합해서 생

라면, 도서관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

각해볼 수 있는 주제임을 다시금 생각했다.

을 권한다. 충분히 해봄직한 여행일 것이다.

큼이나 동네에 남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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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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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원에서 진행하고있는 Enrichment Program은 과외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교육효과는 그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프로 그램 입니다.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있지만 시간적인 여유, 금전적인 여유, 또는 아이가 배우고 있는 학습내용이 집에서 부모 님이 직접 도움을 주시기 어려운 레벨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희 학원에 맡겨주세요. 부모의 현명한 선택이 아이의 미래 를 바꿉니다. After School Program은 학교 성적에 중점적으로 포커스를둔 프로그램으로써 GPA(내신), 성적반영 퀴즈, 테 스트, 그리고 학교 학습진도 병행 등으로 이루어 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선생님 한분과 학생 두명으로 이루어지는 그룹형 과 외 프로그램 으로써, 다양하고 제한없는 학습내용으로 학생들의 성적관리를 책임지는 프로그램 입니다. 학교 성적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중/고등학생 들에게 매우 영향력이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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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러닝센터 블루벨 캠퍼스

267-945-6554 월~목 4:00~7:00, 금 휴무, 토요일 9:00am~3:30pm 1515 Dekalb Pike Suite 101, Blue Bell, PA 19422

고우러닝센터 뉴저지 캠퍼스

856-316-8351 월~금 4:00~7:00, 토 9:00~3:30 750 New Jersey 73 Suite 206, Marton, NJ 08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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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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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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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대 남부 뉴저지 한인회 주최

대학 학자금 정보 무료 세미나 및 워크샵 저희 두 한인회는 지역 한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대학 학자금 정보 세미나 및 워크샵을 준비하였습니다. 올해부터는 FAFSA 신청이 10월부터로 앞당겨져 종전 새해 1월부터 신청하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내년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둔 학부모님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이미 세미나를 마친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워크샵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FAFSA 신청을 직접 도와드릴 것이며, 남부 뉴저지 한인회는 세미나 및 워크샵을 다른 날짜로 잡아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려 합니다. 아무쪼록 서두르셔서 자녀분들의 내년 대학 진학 계획에 차질이 없으시도록 부모님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워크샵 (예약필수)

남부 뉴저지 한인회 세미나 및 워크샵

일 시 2016년 10월 22일 (토) 오전 9시~ 오후 5시

세미나 일 시 2016년 10월 29일 (토) 오후 7시

장 소 필라델피아 한인회관

장 소 The King's Christian School

6101 Rising Sun Ave, philadelphia. PA 19111

5 Carnegie Plaza, Cherry Hill, NJ 08003

문의전화 856-979-5101

예약전화 215-742-2700

워크샵(예약필수)

준비자료

일 시 2016년 11월 5일 (토) 오전 9시~오후 5시

1. FSA ID (Username / Password) 2. 소셜 시큐리티 번호 (학생, 학부모) 3. 영주권 번호 (학생, 학부모) 4. 운전면허증 번호 (학생, 학부모) 5. 2015년 개인 세금 보고 기록(1040) W2 또는 1099 Form 5. 부모 자산 또는 투자에 관한 기록 7. 자녀 양육비에 관한 기록

강사 장 민 원

장소 세미나 장소와 동일 (The King's Christian School) 예약전화 856-979-5101 준비자료 필라 한인회 워크샵 준비물과 동일

Financial Aid Counselor 경력 10년 이상 Student Financial Services 경력 10년 이상 현 Temple 대학에서 Financial Aid Counselor 로 근무중.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대 남부 뉴저지 한인회

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C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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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실수하는 경우가 많아 어렵게 제출하고

매년 10월이면 조기전형으로 대학을 지

도 혜택의 축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원하는 자녀마다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시 점에 맞춰 많은 대학들이 요구하는 재정보

C.S.S. Profile은 그 내용을 한번 제출한 후

조 신청양식인 C.S.S. Profile의 제출을 서두

에 FAFSA와는 달이 제출된 정보를 다시 정

르게 된다.

정할 수가 없다. 보다 신중히 진행해야 할 뿐

C.S.S. Profile은 칼리지보드를 통해 제출

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정형편

하는 별도의 재정보조신청서로 그 신청내

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이를 잘 설명해 제출

용이 매우 복잡하고 많기도 하지만 제출하

하기 보다는 대부분 이 부분을 무시하고 단

는 내용들이 모두 재정보조의 계산공식에

순한 답변형식으로만 제출함으로써 재정보

적용된다는 사실에 염두에 두고 매우 신중

조 진행에 얻을 수 있는 혜택의 범위를 자신

하게 제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신청서류 중

이 축소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가 갈수록 가정분담금(EFC)을 더욱 높

의 하나일 것이다. 금년에는 이미 지난 9월 27일부터 C.S.S.

혀 계산하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은 계속 증

Profile의 제출이 시작되었으나 많은 학부모

가하는 가운데 C.S.S. Profile의 제출을 요구

들이 본 서식의 제출에만 신경을 쓰는 반면

하는 대학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만약

재정보조진행에 있어서 제출내용이 실질적

가정에서 사업체를 가지고 있거나 하물며

으로 재정보조에 미치는 영향과 그 중요성

소규모 자영업을 운영하는 경우도 금년부

을 잘 인지하지 못함으로써 당하는 불이익

터는 사업체의 가치를 가정분담금에 계산

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

하기 위해 이를 자세히 분류하는 질문도 추

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전

이러한 대학들의 지원금은 대부분이 대

판단아래 가정의 자세한 수입과 자산을 파

반적인 이해를 통한 진행은 곧 재정보조를

학에서 지원하는 무상보조금으로 구성되

악하기 위해서 C.S.S. Profile의 제출을 요구

잘 받을 수 있는 길이므로 더욱 신중히 진행

는 반면에 이렇게 많은 금액의 무상보조금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해 나가야 한다.

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가정상황을 좀더 자

C.S.S. Profile의 내용을 잘 제출하기 위해

내용을 Business/Farm Supplement Form을

가되었다. 물론, 사업체가 있는 경우에는 최근 3년 의 수입과 손실 및 자산과 빚에 대한 자세한

재정보조의 기본 신청서는 역시 연방정

세히 파악하기 위해 C.S.S. Profile 을 요구

서는 단순히 영어만 잘해서 풀릴 문제는 아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부가서

부 신청서인 FAFSA(Free Application for

할 뿐만이 아니라 대학의 자체적인 재정보

니다. 최대 360문항 이상이 넘는 자세한 질

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IDOC로 이를 제출

Federal Student Aid)를 들 수 있으며, 금년

조신청서까지도 별도로 요구하는 대학들이

문내용에 대해서 재정이나 세무관련 용어

해야 할지 혹은 대학에 바로 제출해야 할지

도에는 10월1일부터 내년도 재정보조에 대

많다.

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동시에 재정보조

도 지원하는 대학마다 잘 파악해 실수가 없 도록 진행해야 한다.

한 신청을 할 수 있다.

이같이 대학마다 그랜트와 장학금등

공식에 대한 적용이 어떻게 재정보조진행

재정보조를 많이 지원하는 대학일수록

과 같이 무상보조금이 많은 대학일수록

에 영향을 주는지 잘 모르고 진행할 경우에

이 외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작업들이 많

연방정부나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이

FAFSA에 제출하는 내용만으로 수만달러

제출정보는 재정보조금 계산에 모두 반영

지만 앞으로 신중히 이를 한가지씩 다뤄보

전체 보조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다.

에 달하는 자체기금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되므로 거의 대부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기로 하겠다.

Philadelphia Korean Musicians Association 32nd Annual Concert

제32회 필라한인음악인협회 정기 연주회

가을밤의 낭만 음악회 일시: 2016년 10월 15일 (토) 7:30PM 장소: 첼튼햄 장로교회 7507 Tookany Creek Pkwy Cheltenham, PA 19012 티켓: $20 (당일 연주회장 구입 가능) 문의: 이경숙 267 235 6458 한준희 267 902 9372 주최: 필라델피아 한인음악인 협회 후원: 첼튼햄 장로교회, 주간필라, 코리아위크, 중앙일보, 선데이토픽

Conductor

박혜란

Soprano

기소연

Soprano

김영은

Soprano

김원경

Soprano

최정숙

Soprano

최혜은

Soprano

홍승연

Mezzo Sop

Soprano

장기백

Soprano

Baritone

한준희

Piano

박진현

Piano

Cello

최영지

Clarinet

Cello

김수지

이경숙

최은영

Piano

Flute

최혜경

정에스더

Piano

신은미

김미순

탁영아

Alacorde Piano Trio

Soprano

심회진

Tenor

양영배

Violin

강현승

Quartet PIRI

Soprano

양경신

Soprano

유미영

Baritone

이대한

Baritone

하태규

Violin Yevgeniy Dyo

Viola

김유진

C 12

●

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I think I met Mr. Right 이상형을 찾았습니다

A: How was your weekend? 주말 어떻게 보냈어요? * How was ~ ? “~이 어땠어요?”하고 물어보는 표현이죠?

생생!

현장영어

제 이상형의 남자를 만난 것 같아요. * Mr. Right: 이상형의 남성 애인이나 배우자

B: He's not a lot to look at, but handsome. 아주 멋있진 않지만 잘 생겼어요. * He’s not a lot to look at. 별로 볼 것이 없다, 즉 “그 사람의

“How was your party?” (파티가 어땠어요?) How was

A: Really?!

your lunch? (점심 식사가 어땠어요?)와 같이 다양한 상황에

그래요?!

He seems to be honest and loyal.

It's very nice to hear that.

솔직하고 성실한 것 같아요.

아주 반가운 이야기이군요.

* loyal: 신의가 있는, 남녀가 사귀는 경우 ‘한 사람의 상대에게

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B: I had a great time. 아주 좋은 시간 보냈어요.

Come on! Tell me about him!

I enjoyed all the flowers and the beautiful weather.

어서요! 어떤 사람인지 말해줘요!

온갖 꽃들하고 아름다운 날씨를 즐겼어요.

On top of it, a friend of mine introduced a guy to me. 게다가 제 친구가 남자를 소개 시켜 줬어요. * on top of it: 거기에 더하여, 게다가 * introduce: 소개하다, 속어로는 짝을 지워주기 위해 소개 시 켜주는 것을 ‘hook up’이라고 합니다. 내 친구가 나한테 남자

B: He was polite and treated me with respect. 그 사람은 예의 바르고 저를 존중해줬어요.

외모가 빼어나지는 않습니다.”는 의미.

만 충실한’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A: How nice! 정말 잘됐군요!

What kind of work does he do?

* polite: 예의 바른, 공손한, 정중한

그 사람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 treat ~ with respect: ~를 존중하다, ~을 인격적으로 대우

* What kind of work does he do? 직업을 묻는 말. “What

해주다

line of business is he in?”(그 사람은 어떤 직종에 근무하시 죠?)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A: That's very nice.

를 연결해주었다는 의미로 “My friend hooked me up with

아주 좋아요.

a guy.” 라고 할 수 있지요.

What does he look like?

And I think I met "Mr. Right"!

그 사람 어떻게 생겼어요?

B: He's a lawyer working for a famous law firm. 유명한 법률회사에서 일하는 변호사입니다. * law firm: 합동 법률 사무소, 법률 회사

교육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과연 어떤 일자리가 졸업 후 취업이 잘되고 높은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있을까? 실제로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잘되는 인기학과가 있고 연봉 역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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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3

차이가 있다.

대/입/전/략

공에 따라 크게 다르다.

대학 전공선택 유의할 점

■ 10년 경력 기준 연봉 졸업생들의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어

‘돈 되는 학과’ 좋지만 적성 우선 고려를

최근 포브스지가 미국인들의 직업별로 평균 연 봉을 밝혔는데 최고 순위 직업은 역시 메디칼 관 련 직업으로 나타났다. 그래서인지 중ㆍ고생을 둔 한인 학부모들 가운데 상당수가 자녀가 의사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디일까? 전문 급여조사업체 페이스케일 (PayScale)에 따르면 10년 이상 경력을 기준 으로 졸업생들의 중간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뉴욕주립대(SUNY) 해양대인 것으로 나타났 다. 페이스케일이 최근 발표한 ‘2016~2017

자녀들의 적성을 토대로 한 가운데 가능하면 유

년 대학별 연봉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 4년제

망업종을 참고로 한 전공 선택이 이뤄지는 것이

대학 1,000여개 중 SUNY 해양대는 사회에서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졸업생들이 받는 연봉

이다.

중간치가 14만4,0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MIT가 13만4,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 1 지금 남가주의 한 의대에 재학중인 한인 남

기가 수그러진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많은 학

고, 좋은 수입을 위해 다시 대학원에 가서 더 좋

하비머드대와 프린스턴 대학이 10년차 이상 중

학생은 5년전 한 유명 사립대에 입학허가를 받

생들이 졸업 후 취업도 보장되고 또 연봉도 높은

은 스펙으로 직업을 찾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

간 연봉 13만1,000달러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았다. 입학당시 특별히 전공을 정하지 않았던

편인 공학이나 재정 분야로 눈을 돌리는 경향도

다. 그렇다면 대학원에 들어가서 투자 대비 수

이어 스탠포드(12만7,000달러)와 웨스트포

이 학생은 12학년말에 남가주 한인의사협회에

짙어지고 있다.

익률도 따져 봐야 할 것이다. 몇 년을 투자해서

인트(12만6,000달러)가 각각 5위와 6위로 뒤

대학원을 졸업하니 그만큼 수입을 보장하는 일

를 이었다. 7위 해사(12만5,000달러)에 이어

서 실시하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변호사 사무실 에서 실시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각각 수료했

■인기전공 선택의 함정

자리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

공사와 유펜이 연봉 12만4,000달러로 8위에

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한후 자신의 적성이

아무리 평균적으로 연봉이 높은 인기 전공을 택

이다.

올랐다. 10위는 하버드로 연봉 12만3,000달

의대와 맞다고 생각한 이 학생은 유명 사립대를

해서 입학했을지라도, 대학 졸업 후에 스스로

포기하고 경쟁력은 좀 약하지만 의대에 많이 진

독립해서 직장생활을 하게 될 때 제대로 된 진로

학하는 한 사립대를 4년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를 택하지 못하게 되면 이것은 별 의미가 없게

프리메드 과정을 좋은 성적을 받고 끝내 본인이

된다. 대학을 졸업해서 사회에 나와 대우를 받

하지만 해가 갈수록 더욱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

베이츠 칼리지, 카네기멜론, 다트머스 칼리지

원하는 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 본인의 전공

는 것이 각양각색으로 다르기 때문에 세상을 더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 졸

는 11만9,000달러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

을 염두에 두고 학부에 입학하기 전부터 미리 준

오래 살아온 학부모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대

업 후 사회에 진출해서 몇 년 동안 직장생활을

들 대학 가운데 졸업생 초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비함으로써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사례이다.

학 졸업 후 연봉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하면서 대학원에 진학할 때 쓸 돈도 모으고 어떤

하비머드 칼리지(7만8,500달러)로 나타났고

특히 최근에는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지속

전문직을 가지면 좋을지 사회경험도 쌓고 있다.

MIT가 7만8,300달러로 2위, 웨스트포인트가

러를 기록한데 이어 밥슨 칼리지가 12만2,000 달러로 11위를 기록했고 산타클라라 유니버시

대학별 취업률·연봉 통해 미래 그려라

티가 12만1,000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

# 2 현재 세계적 기업인 D사에서 일하는 한인

되면서 자녀에게 적합한 전공을 추천하기보다

여성은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입학때만

는 소위 돈 되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은근히 압력

■자녀 직업과 전공

트 포인트 7만6,000달러, 해사 7만2,900달러

해도 법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택한 전공이었지

을 가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선택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일하고

까지 포함해 졸업생 초봉이 7만달러가 넘는 대

만 학부 과정중에 자신이 통계나 경제 등의 관련

입시전문가들은 전공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는

싶어 하는 첫 번째 조건은 합리적인 연봉이다.

학은 5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비머드, 워싱

과목에 깊은 흥미를 느꼈고 수월하게 받아 들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녀의 적성을 무시하고 유

아무리 일이 힘들다 해도 높은 연봉이 보장된다

턴&리, 콜게이트, 칼레톤, 윌리암스 같은 명문

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졸업과 동시에 취직한

망업종에 따른 전공 선택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

면 일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리버럴 아츠 대학을 졸업했을 경우에도 상당히

이 회사에서는 entertainment 관련 부서에서

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따라서 유망업종과 자녀

높은 연봉으로 수많은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는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학이라는 전공으로도 Financial Analyst

의 전공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를

것이다.

페이스케일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명문대학을

라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회사에서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조건으로는 적성에 맞는 업무와 뚜렷한

졸업하는 것이 반드시 높은 연봉을 보장해 주지

보조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MBA를 취득할

8만6,000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웨스

자녀가 음악이나 미술, 인문학을 좋아해서 전공

비전을 꼽았다.

않는다”며 “해양, 기술, 엔지니어 등 특화된 전

예정이다. 전공과는 동떨어진 직업을 문제나 어

으로 선택한다고 할 경우 비록 연봉이나 취업 여

다음 세 번째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

공을 제공하는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높은 연봉

떤 문제나 제한없이 구할 수 있었고 자신의 능력

건은 인기학과에 비해 떨어질 수 있지만 자녀의

서 서로 마음이 통하는 동료들과 보내는 의미가

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을 발휘하며 즐기며 일하게 됐다.

의지를 꺾어서는 곤란하다는 이야기이다.

크다고 한다. 아무튼 전공과 대학을 선택하는

이공계통의 전공이 직업 선택에 유리한 것은 사

인문학 전공자들이 졸업후 이공계열 전공자들

과정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대학 졸업

실이지만 자신이 그 전공에 맞는 적성과 능력이

■졸업 후 취업 잘되고 수입이 높은 전공

에 비해 취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인문

후 보장되는 일자리와 연봉인 것이 현실이다.

있는 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급선무이다.

각 대학마다 강세를 보이는 전공에 따라 졸업생

학 전공자들도 이공계열 계통의 직종에서 분명

결국 자녀의 적성과 가치관을 잘 고려해 전공을

들의 취업률과 연봉의 수준도 차이가 난다. 한

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도 한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인들이 선호하는 의료, 법률 분야는 취업 후 연

다. 스티브 잡스도 애플을 운영하면서 본인이

봉 면에서는 매우 유리하지만 대학원 과정을 몇

대학재학시 배운 인문계통의 교양과목에서 회

■대학별 연봉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있는

년 동안 더 공부해야 하고, 게다가 이 기간에는

사경영에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영감을 많이 얻었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현

데 좋아하면서 잘 하는 것을 직업으로 가지는 것

학교 재정지원이 거의 없어 부모의 도움을 받거

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실이 대학 졸업 후 과연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느

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실생활에서는 잘 하

나 학교 측에서 혹은 정부에서 돈을 전액 빌려야

자녀 스스로 적성과 성격이 맞는 직업을 가질 수

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는 것에서 찾을 수도 있고 좋아하는 것으로 가질

하는 경우가 많다.

있도록 기초단계가 되는 전공을 잘 선택할 수 있

만들 때 졸업 후 얼마나 취업이 잘되는지, 각 대

수도 있는 것이 직업인 것이다. 대학 전공이 곧

그나마 의료분야는 졸업 후 수입이 상당히 높아

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학의 취업률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직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이해하고 조금은

몇 년 고생해서 대학원 다닐 때 융자한 돈도 쉽

괜히 적성에 맞지도 않는 인기학과를 돈이 된다

미국 내 대학들의 랭킹은 졸업생들의 취업률 또

인내심을 가지고 찾아내는 과정자체를 즐기는

게 갚을 수 있다는 인식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

고 해서 전공했다가 평생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한 고려할 대상에 속한다. 졸업생들이 사회에

자세가 필요하다.

다. 따라서 다른 전문 분야에 비해 더욱 경쟁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

진출해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적응하는지를 아

물론 바로 구직이 되지 않았을 때 본인도 그렇고

심해 메디칼 분야 대학원 진학의 문은 갈수록 좁

의 조언이다.

는 것 또한 지원 대학 선택에 있어서 큰 도움이

주위에서도 답답하게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될 것이다. 그러나 명문대를 나오지 않았을 지

자신의 직업은 오랜 기간 해야하는 일이므로 전

아지고 있다.

‘전공≠직업’인내심 갖고 찾아야

이어서 한인들에게 의사 다음으로 인기였던 법

■현실과 이상의 조화를 잘 맞춘다

라도 졸업 후 훌륭한 직장에 취직이 되어 최고의

공을 불문하고 자신이 이 일을 함으로써 행복할

률 분야는 설령 대학원 졸업을 해도 예전처럼 취

일부 학부모들은 이 정도 연봉을 받으려고 비싼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 졸업생들도 있다. 졸업

수 있고 사회에도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지를 거

업사정과 연봉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 때문에 인

학비 들여 대학 보냈나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

후 연봉은 전공뿐만이 아니고 대학에 따라서도

듭 생각해보고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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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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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학오딧세이

코딩, 인공지능, 당파성

조환규 | 부산대 교수·컴퓨터공학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월 100만원의 코딩전문 유치원이 있다고 한

지만, 인공지능의 경우에는 인공지능 자체를

한정해보자. 반대쪽 차선으로 피할 경우 자율

다. 코딩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다고 선

탓하곤 한다. 인공지능 그 자체로 완벽할 수 없

자동차 승객은 크게 다칠 것이다.

전하지만 동의하기 어렵다. 코딩은 어려운 일

는 것이라든지, 또는 버그 없는 프로그램은 원

이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은 무인 주행 시스템을

이다. 내가 짠 프로그램이 자신뿐만 아니라 남

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과오의 책임을

코딩한 개발자의 기준에 달려 있다. 만일 무인

에게도 도움이 되게 만드는 일은 어렵고 괴로운

소프트웨어 그 자체에 돌린다. 즉 개발팀에서

차가 차주가 원하는 행동을 보이지 못했다면 프

일이다.

고안한 알고리즘의 오류나 코딩상의 실수가 아

로그램은 수정돼 ‘올바른 지능’을 가질 때까지

“쉬운” 코딩 교육의 문제점을 일찍 지적한 전산

니라 인공지능이 잘못 학습해 만든 그 자체의

다시 교육될 것이다. 만일 인명사고를 최대한

학자 다익스트라는 쉬운 교육이 재능 있는 아

한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프로그램

방지해야 한다면 무인차의 속도는 아주 늦추어

이의 창의성을 도리어 갉아먹는다고 주장한다.

오류를 스스로 생겨나고 사라지는 벌레인 버그

질 것이다. 사람과 조금이라도 비슷한 물체라

초보자 전용 언어란 손가락 2개만으로도 피아

(bug)라고 미화해 부르는 것과 같은 문화적 맥

고 인식되면 차는 정지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노를 칠 수 있는 간편 연주법과 다름없다는 것

락이다.

식으로는 시간당 10㎞도 달리지 못하기 때문

이다. 그렇게 해서 좋은 연주가로 발전하기 어

인공지능이든 뭐든 소프트웨어로 구현된 모든

에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

렵다. 피아노가 잘 맞지 않는 사람은 일찍부터

것에는 개발자의 의도가 들어 있다. 그 의도가

결국 무인차의 지능은 효율과 안전 사이의 균형

그 진실을 본인에게 인지시켜주어야 한다. 그

분명하기 때문에 우리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성

에 따라서 결정되고 그렇게 코딩된다. 결국 자

게 진정 그 당사자를 위한 일이다. 코딩 역시 그

공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율자동차의 가치판단 지능은 프로그래머가 코

러해야 한다. 그런데 코딩에는 사회적 문제와

주위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증폭시킨 지식이라

딩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결합된 당파성까지 숨어 있다.

도 그것이 개발자의 의도에 합당한지 항상 평가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해 감시하고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를 한다. 알파고의 지능은 각 착수가 최종 승리

조정하고 지시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교묘한

있다. 인공지능 기술 수준은 미래기술의 중추

에 도움이 되었는지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차별이 있을 수 있다. 미국에서 지난 판례를 기

가 될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인공지능 시스

바둑과 달리 다양한 가치기준의 현실에서 이 문

준으로 만들어본 인공지능 판결 시스템은 흑인

템이 가져다줄 희망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우

제는 간단치 않다. 요즘 이슈가 되는 자율자동

과 여성에게 불리한 판결을 제시했다고 한다.

리들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코딩작

차의 경우를 보자.

자동 판결 시스템은 결국 그걸 설계, 개발한 사

업을 기술의 문제로만 접근할 뿐 그에 숨어 있

자율자동차의 핵심기술은 도로 상황을 인지하

람 의도의 재현일 뿐이다. 이런 탈인격 시스템

는 당파성은 간과하고 있다.

고 반응하는 능력이다. 만일 주행 중에 어린아

은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고착화시킬 수 있기

인공지능이라는 단어에는 탈인격화의 의도가

이가 차 앞으로 갑자기 뛰어들었다고 가정해보

때문에 사회적 공론을 거쳐야 한다. 인공지능

교묘하게 숨어 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 시스

자. 자율자동차는 브레이크를 밟고 밀려나가

이 계층 간의 갈등을 합리화시켜주는 마법의 중

템에서 생긴 문제를 그것을 만든 개발자와 분리

아이와 충돌하든지, 아니면 핸들을 오른쪽으로

립어로 악용돼서는 안될 것이다.

해 인공지능 자체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향을 가

틀어 성인 4명이 있는 정류장으로 돌진하든지,

코딩작업은 기술과 과학, 당파성까지 포함하는

지고 있다. 예를 들어 만일 다리가 무너지면 시

또는 왼쪽 중앙선을 넘어가 달려오는 트럭과 부

매우 복잡한 윤리적 활동이다. 간단한 한 줄 코

공한 사람이나 관리 책임자에게 책임을 추궁하

딪치는 이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으로

딩에도 철학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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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다. 오래 전에 읽은 기억이다. 상식과의 괴

였습니다.’ 로 시작한 그 리포트는 이렇게

리, 즉 자신이 아는 것과 눈앞의 사물이 가

클리셰라고 한다.‘좌중압도’ 와 같은

이어진다.‘여제(女帝)’김연아 선수와 관

리키는 것의 상상을 뛰어넘는 차이나 왜곡

판에 박은 듯한 이런 말, 클리셰를 쓰고 싶

련한 보도에서 늘 앞서가는 방송사 SBS

이 웃음을 부른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은 유혹은 글 짓는 이들에게 실은 극약이

이 아니다.

만좌중이라고 해봐야 서른 명 남짓? 그

다. 중국 옛 얘기를 토대로 한 진부한 사자

(…)‘뱀파이어의 키스’선율과 함께,

냥 좌중이라 하면 일고여덟 명, 많아야 열

성어들도 다를 바 없다. 치료제일 수도 있

아름다운 활주를 시작했습니다. 첫 3회전

대여섯 명 정도나 될까? 필자도 이 제목에

지만, 독(毒)이 되고 마는 경우가 하고많

연속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웃었지만, 아마 베르그송도 이 상황에 처

다. 한자를 버려, 말의 속뜻을 잃은 이들을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트리플 플립도 힘

하면 피식 웃음을 참지 않았으리. 그런데

어떻게 보듬고 치유해야 할지. 뜻 모르며

차게 도약해 가볍게 착지했습니다(…)빠 ‘좌중의 크기’즉 좌중이란 말이 몇 명을

쓰는 문자는 어불성설이다. 본디를 바라

르고 화려한 스텝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

가리키는 말인가 하는 필자의 이 이야기

보기 위해서는 다만 세상도, 글도, 자신마

았습니다. 최고의 컴비네이션 스핀으로

에 혼란을 겪을 이들이 있을 수 있다. 상당

저도 문득 낯설게 바라보랄 수밖에. 오직

경기를 마치자, 경기장을 찾은 관중 모두

수 언론인들도 매한가지일 터.

사전에, 작지만, 길은 있다.

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연아가 압도한 ‘좌중’은 도대체 몇 명?

C 15

‘그가 은반 위에 올라서자 모두 숨을 죽

의 뉴스다.

좌중과 인파(人波)

●

좌(座)는 앉을 좌(坐)에 집 엄을 씌운 글

황홀한 활주와 비상, 그 장관을 그대로

자다. 집 안의 앉을 자리다. 좌석(座席)을

옮긴 듯한 깨끔한 이 도입부를 인용한 것

坐席으로도 쓰는 이유다. 그림으로 글자

은 이 기사의 제목 때문이다. 홈페이지 뉴

삼은 옛 사람들, 양지바른 언덕의 흙더미

스의 큰 제목은 < ‘후회는 없다’김연아,

위에 마주앉은 두 사람[坐]을 그리고는

명품 연기로 좌중 압도>였다.‘경기장을

빙긋 웃었다.

찾은 관중(觀衆)’ 과 이‘좌중(座中)’ 은각

<토/막/새/김> TPO라는 패션동네 용어가 있다. 시간 (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

두 명으로 출발한 坐자를 써서 새로 만

을 아루르는 영어 낱말 첫 자들 모음이다.

들어낸 座자는‘자리’뜻 말고도‘1좌’ ‘2

옷 고를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개념이란

얼핏 본 관중 수는 못해도 5백 명 이상.

좌’식으로 집이나 부처님의 존재나 숫자

다. 어찌 옷 입고 벗을 때만 TPO가 소용

그런데 좌중이라 함은, 국어사전에 따르

를 이르는 말, 또 별자리 이름의 플랫폼으

되겠는가? 말하고 글 쓸 때도 뜬금없는,

면‘모여 앉은 여러 사람’ 이고 한자사전

로 승급해 자리매김했다. 그래도 그 집이

엉뚱한 개념을 들이민다면 TPO을 잊은

도움을 받아 새겨보면‘(집 안에 둘러) 앉

거대한 궁(宮)이 된 것은 아니다.

것일 게다. ‘자다가 봉창 뚫는다’고 한다.

각 몇 명쯤일까?

은 여러 사람’ 이다. 만좌중(滿座中)이란

‘좌중을 압도한다’ 는, 마치 한 단어처

뻥 터질 밖에. G. 플로베르의 일물일어

말도 있다.‘모든 좌석을 가득 채운 사람

럼 오래 회자되어온 그 말이 언론사 바쁜

설(一物一語說)의 중요한 부분은 ‘어떤

들’ 이란 뜻이다.

마감시간의 와중에 홀연히 머릿속에 떠

물체[물(物)]나 상황[사(事)]에도 가장

우리는 왜 웃는가? 삶의 중요한 명제)

올라 그냥 지르고 말았겠지. 허나 이런 긴

적절한 낱말이 있다’는 개념일 터. 김연

중 하나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

장감 떨어진 어법과 말투를 상당수 독자

아는 경기장 장내의 인파와도 같은 수많

(1859~1941)의 수필 제목이기도 할 것이

시청자들은 보고 배운다. SBS만 그런 것

은 관중 뿐 아니라 필자까지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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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이어 구글•애플까지 가세

아마존에 이어 구글도 글로벌 IT기업이 가정용 인공지능(AI) 기기 시장에 뛰어들었 다. 애플·삼성전자의 시장 진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사람과

이어폰’사업을 1년 만에 접는 등 아픔이 있 었지만 에코 등 신개념 IT·가전기기의 성 공이 이를 만회했다.

가정용 AI기기 경쟁 치열

의 대화를 통해 실내 가전기기 등을 조작할 수 있는 기기‘구글 홈(Google Home)’ 을이

아마존 에코 히트에 ‘구글 홈’ 이달 말 출시

르면 이달 말부터 판매한다. 구글은 4일 오

애플•삼성전자도 홈 AI기기 물밑 개발 나서

전 9시 미국 기자간담회에서 첫 독자 개발

구글은 지난해 10월 알파벳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하고 알파벳을 중 심으로 AI의 상품화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 다. 그 첫 결과물이‘구글 홈’ 이다. 이 제품은 아마존 에코와 비슷한 형태의 콘셉트가 될 전망이다.‘구글 어시스턴트’ 가 에코의 알

스마트폰과 함께 구글 홈에 대한 더 자세한

렉사 역할을 한다. 생김새는 공기청정기를

내용을 공개한다.

닮았다.

가정용 AI 기기의 포문을 연 건 아마존이

구글뿐 아니다. 아마존 에코의 성공 이후

다. 아마존이 가정용 AI 비서를 콘셉트로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플레이어의 움

2014년 말 내놓은 스피커‘에코(Echo)’ 는

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4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

애플은 아직 개발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다. 아마존 에코는 알렉사라는 AI 지원 음성

그러나 블룸버그 등 외신은 지난달 말부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사람의 다양한 명령

애플이 2년 전부터 이와 비슷한 제품 개발을

을 수행한다. 음악이나 최신 뉴스 재생부터

시작했고 현재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중이

피자 주문, 차고문 개폐 등 활용 기능은 계속

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 등 자사

늘고 있다. 대답에 그치지 않고 이메일이나

제품에 음성인식 기능‘시리(Siri)’ 를 탑재하

약속 시간을 알려주는 능동적인 기능도 추

고 있다. 한국 기업 중에선 SK텔레콤이 지난달 에

가할 예정이다.

코와 유사한 AI 스피커‘누구’ 를 내놓고 한

IT 트렌드를 선도하려 노력해 온 구글은 2 년 전 아마존에 가정용 AI 시장의 선수를 빼

▲ 마리오 퀘이로즈(Mario Queiroz) 구글 부사장이 올 5월 미국 캘리 포니아에서 아마존 에코와 비슷한 가정용 인공지능(AI) 기기 ‘구글 홈’ 을 공개하는 모습. 이르면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앗긴 데 대해 마음아파해 왔다. AI에는 일찌 감치 눈떴지만 그 구현 방식을 스마트폰이

달새 약 1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삼성전자도 올 8월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 (FCC)에 내장 마이크와 블루투스 기능을 탑 재한 스피커‘삼성 스쿱’관련 문서를 제출

나 태블릿에 한정한 나머지 제품으로서의 성공에는 뒤쳐졌다는 반성이다. 아마존도 2014년 내놓은 첫 스마트폰‘파

◀ 아마존의 가정용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Echo)’. 2014년 출시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했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AI 스피커일 것

0.4% 포인트 낮춘 2.1%로, 내년 전망치는

IMF는 중국에 대해서는 올해 6.6%, 내년

IMF, 미국 등 주요국 성장 전망 하향 조정

0.3% 낮춘 2.3%로 제시했다.

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는 6.2%의 경제 성장률을 예상했다. 이는

IMF는 글로벌 경제 전체에 대해서는 7월

기존의 전망치와 동일한 것이다. IMF는 다

의 전망치인 3.1%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만 중국의 중기적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밝

해의 3.2%보다 낮은 수준이다. 내년 전망치

혔다. IMF는 높은 수준의 기업부채를 언급

는 3.4%를 제시했다.

하고 신용대출 규모도 "위험한 속도로 증가

국제통화기금(IMF)이 4일 미국과 주요국

IMF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두 번

IMF는 내년 성장률의 개선 전망에 대해서

들의 경제 성장 전망을 낮췄다. 글로벌 경제

째 금리인상이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판단

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경제권에서 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유럽에 대해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의 대부분의 국가들의 성장이 부양될 것이

유럽연합 이탈) 충격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에

IMF는 미국 외 주요 인접국들의 경제 성

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과 러

비교적 혼란스럽지는 않았다고 하면서도

서 미국의 올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

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캐나다의 올

시아 등 일부 국가들이 극심한 침체에서 빠

궁극적인 여파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설

난 7월전망치보다 0.6%포인트 낮췄다. 내년

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2% 낮

져나올 것으로 보았다.

명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0.3%포인트 낮춰 제

춘 1.2%로, 내년 전망치는 역시 0.2% 낮춘

시했다. 새로 제시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9%로 제시했다.

가 1.6%,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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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에 따르면 신흥시장과 개도국 경제권

IMF는 국제 유가에 대해서는 올해 배럴당

은 지난 5년 연속 역성장을 끝내고 올해는

평균 43달러, 내년에는 평균 50.60달러가

성장률이 4.2%로 강화될 전망이다.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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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미국 소비자들 ‘EMV 칩카드’ 대체로 긍정적

●

IRS, 체납세금 ‘컬렉션’에 넘긴다 4개 에이전시와 징수계약

소매업계 중심으로 확산

EMV 칩카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연방국세청(IRS)이 내년 봄부터 사설

세금 징수에 어려움을 겪거나 오래된

위조사기 피해 54% 감소

2013년부터 EMV 칩카드 제작을 시작한 아

컬렉션 에이전시들을 동원해 납세자들

어카운트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

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경우 전체 크레딧카

이 체납한 세금 징수에 나선다.

다고 IRS는 설명했다. 이번에 IRS와 계

드의 93%, 비자의 경우 64%, 매스터카드의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말

약을 맺은 컬렉션 회사들은 세금을 체

미국에서 표준으로 지정된‘EMV 칩카드’ 경우 90%가 EMV 칩카드로 나타났다.

3,800억달러에 달하는 미납 세금 중

납한 납세자라 할지라도 당사자의 권리

가 소매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

또한 미국 내 소매업소의 33%는 EMV 칩

일부를 효율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IRS

를 존중해야 하며 연방 소비자 관련법

운데 소비자들은 대체로 EMV 칩카드에 만

카드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

가 사설 컬렉션 에이전시와 파트너십을

을 준수해야 한다.

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매스터카드에 따르면 EMV 칩카드 단말

맺고 세금징수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IRS는 컬렉션 에이전시들이 체납세금

기를 설치한 미국 내 업소에서 발생한 카드

하는 내용이 포함된 연방 ‘사회기반 시

징수 활동을 벌이기에 앞서 해당 납세

카드, 비자에서 만든 칩카드의 글로벌 표준

위조사기로 인한 피해규모는 54% 감소했

설 예산법안‘(HR22)에 서명한데 따른

자나 대리인에게 어카운트가 컬렉션 에

으로 카드에 탑재된 칩에 저장된 정보와 어

다. 비자 역시 EMV 카드 단말기 보급이 확

것이다.

이전시로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리는 공

플리케이션이 단말기와의 통신을 통해 카

산되면서 유사한 범죄로 인한 피해규모가

이와 관련, IRS는 세금징수 활동을

문을 보낼 예정이며, 이후 컬렉션 에이

47% 줄었다고 밝혔다.

목적으로 캘리포니아주의 ‘퍼포만

전시로부터 트랜스퍼 확인 편지를 받게

EMV 카드는 결제과정 중에 카드가 남의

트’(Performant), 아이오와주의

된다. IRS 관계자는 “컬렉션 에이전시

손에 넘어가지 않고 카드 소지자의 시선 범

‘CBE 그룹’, 뉴욕주의 파이오니어

들의 미납세금 징수 활동과 관련된 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는

위내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보안성을 크게

(Pioneer)·컨서브(Conserve) 등 4

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

EMV 칩카드 사용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

강화한다. 기존 매그네틱 카드 결제 시스템

개 컬렉션 에이전시들과 계약을 체결했

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납세자들

으며, 43%는 물건구입시 가장 선호하는 결

의 경우 범죄자들이 손쉽게 훔진 카드 정보

다고 밝혔다.

은 체납된 세금을 직접 IRS에 지불해야

를 이용해 복제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이들 회사들은 IRS가 자원부족 등으로

한다.

카드 결제 안정성과 호환성 확보를 위해

EMV 카드란 유로페이(Europay), 매스터

드 프로세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금융정보 사이트인‘너드월렛’ (NerdWallet)이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제수단으로 EMV 칩카드를 꼽았다. 주요 회사들이 발행하는 크레딧카드도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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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콧대 높던 명품 브랜드, 온라인으로 대중 홍보 나서 1 반해 샤넬은 아예 전 세계 제품 가격을 통일

‘시계의 롤스로이스’ 로 불리는 명품 시

하는 가격 표준화 정책을 도입했다.

계 브랜드 파텍 필립(Patek Philippe) 홈페이 지에서는 일반 온라인 쇼핑몰에서 흔히 보

명품 브랜드일수록 가격 정책에는 신중

이는‘장바구니’같은 버튼을 찾을 수 없다.

한 대처가 필요하다. 온라인 거래에서는 할

그 대신 아들의 크리켓 시합을 지켜보던 아

인 판매가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명품 브랜

버지가 승리를 축하하는 내용의 영상, 오픈

드가 가격을 인하하면 그 브랜드의 이미지

카를 몰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부자(父子)의

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을 구

영상이 재생된다. 광고는“당신은 파텍 필립

매하는 주요 소비자가 물건을 고를 때 가격

을 소유한 것이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의 합리성과 유용성보다는 예술성과 그 브

잠시 맡아두고 있는 겁니다” 라는 문구로 끝

랜드의 가치를 따지기 마련이라는 점을 고

맺는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파텍 필립의 다

려할 필요가 있다. 5만달러짜리 파텍 필립

양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가격은 알

시계를 사는 사람은‘시각이 정확하게 맞아

수 없다. 제품을 구매하는 용도로 만든 홈페

서’파텍 필립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그 브

이지가 아니라는 얘기다.

랜드의 가치를 산다는 얘기다.

희소성과 고급스러운 소비자 경험이란

신비감 유지가 관건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명품 브랜드가‘대중 화’ 의 대표 수단인 온라인 채널 공략에 나서

대중과의 거리감은 명품의 핵심 요소 가

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사 용한 전자상거래에 익숙한‘디지

운데 하나다. 제품 개발 과정, 광고, 판매 방

털 네이티브’세대를 미래 고객으

식은 물론 명품 브랜드의 부티크 매장까지

로 만들려면 온라인 채널 구축이

▲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은 홈페이지에 제품의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자사 제품이 ‘대를 이 어 물려가야 할 명품’이란 사실을 강조하듯 다정한 부자(父子)의 모습이 담긴 광고 영상이 흐를 뿐이다.

필수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대신 구사하는 전략은 일 반 브랜드와 다르다. 명품 브랜드

모두 해당 브랜드의 범접하기 어렵고 신비 로운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접근 가능한 온라인 채 널은 기껏 노력해서 세운 장벽을 순식간에

만의 차별화된 특성을 유지하면

없애버리고 소비자가 명품 브랜드에 막연

서도 소비자 저변을 넓히기 위한

하게 갖는 거리감을 줄여 친숙하게 만들 거 라는 게 명품 브랜드의 고민거리였다.

다양한 디지털 전략을 시도하고 ◀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 (LVMH)는 애플 출신의 이언 로저스를 최고 디지 털책임자로 영입하며 디 지털 기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있다.

판매보다는 홍보에 주력 그동안 명품 브랜드는 온라인 채널 구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은 온라인 환경 속에서도 독자적인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 는 방법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프랑 스 스타트업 다이망(Dymant)은 현지 명품 업체가 웹사이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비공 개 컬렉션을 열 수 있게 기술적으로 지원하

였다. 소수의 특권층만 누릴 수 있

는 기업이다. 명품 브랜드들은 기존 회원이

던 명품 브랜드 제품이 불특정 다

나 회원의 초대를 받은 사람에게만 홈페이 지에 접속해 비공개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

수의 대중에게 노출되면 그 희소 브랜드나 오프라인 전문

성의 값어치가 떨어진다고 여겼

브랜드보다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는 접근 권한을 주는 방식의 온라인 마케팅

기 때문이다. 명품 브랜드 매장을 방문

도로 늘리는 역할을 한

해서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 제품 구매 뒤 받

다. 샤넬(CHANEL)이 다양한 온라인 채널

는 애프터서비스에 이르는 풍성한 소비자

을 통해 런웨이쇼나 유명 인사, 칼 라거필드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채널은 브랜드 이

급할 만큼 자부심이 강하다. 제품을 제작할

경험을 온라인으로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느

등 유명 디자이너의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

미지 구축을 위한 카탈로그 역할에 충실한

때는 디자이너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치고,

냐도 고민거리였다.

도 이런 이유에서다.

것이 보통이다. 제품의 가격 정보를 제공하

소비자의 의견을 제품 디자인에 반영하는

고 보고 있다.

에 나서고 있다. 명품 브랜드는 자사 제품을‘예술’ 로취

하지만 온라인 채널은 오히려 명품 브랜

접속자가 늘어날수록 해당 업체들이 수

지 않으며 온라인으로는 상품을 아예 팔지

일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온라인 세계에서

드가 일반 브랜드와 차별화하면서 성장할

집할 수 있는 소비자 데이터가 늘어나며 마

않는 경우가 많다.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매

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신의 취향을 반영

수 있는 새 기회를 열었다. 홈페이지나 온라

케팅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 기술의 발

장과 달리 몇 개의 상품만 골라서‘온라인

한 제품을 원하는 온라인 소비자의 특성 때

인 서비스를 이용해 기존의 충성 고객과 좀

전 덕분에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으로도 충

한정’등의 한정판 제품을 내놓는 전략을 펴

문이다. 이처럼 바뀐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

더 쉽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분히 오프라인 매장의 직원이 제공하는 서

고 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희소가

는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선택

가치와 배경, 각 제품에 대한 정보까지 상세

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도 명품 브랜드

치를 지키기 위해서다.

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 요소를 몇 가지 색상

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

의 전략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

명품 브랜드가 온라인 판매에 소극적인

이나 사소한 디테일, 혹은 이니셜 각인 등으

도 매력이다. 보통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

현재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산업은 상당

또 하나의 이유는 가격 투명성 때문이다. 누

로 제한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브랜드

품 브랜드에는 유지해나가야 할 유산, 공유

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커리테일

구나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 제품 가격

와 디자이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소

할 만한 스토리, 고객들의 경험담이 풍부하

링센터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명품 매출 중

을 공개하면 같은 제품을 다른 국가에서 판

비자가‘내 선택이 들어간 제품’ 이라는 애

다. 웹사이트와 온라인 채널을 제대로 구축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매출은 전체의 10%

매할 때와 가격이 다를 때 곤란을 겪는 등 여

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 디자인의

하면 그 모든 콘텐츠를 고객의 경험을 확장

도 안 되지만, 구매 결정의 절반 이상은 온라

러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경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을 소수

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살펴본 뒤 이뤄지고

일부 명품 브랜드는 특정 국가 한정판 제품

로 제한하는 것이 많은 선택권을 주는 것보

매력적인 웹사이트, 내용을 잘 채운 소셜

있다. 이런 이유로 산업계 전문가들은 다양

을 출시해 서로 다른 국가의 제품 판매가격

다 더 만족도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미디어 계정은 브랜드의 잠재 고객을 급속

한 채널을 갖춘 명품 브랜드가 온라인 전문

을 소비자가 비교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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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가 존폐의 위 8000억유로에 고용인력만 10만명에 달해 전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 대하다. 단초는 미국 법무부의 최대 140억 달러로 추정되는 벌금이다. 도이체방크와 미 법무부 사이 벌금 협상

품 증거금을 회수하면서 위기를 증폭시켰

위기의 도이체방크

기에 몰렸다. 도이체방크는 자산 규모 1조

●

다. 법무부와 협상이 지연될 수록 기업 재무

FT가 예상한 ‘5대 시나리오’ “벌금 대폭 삭감받고 수익성 강화계획 수립해야”

팀을 비롯한 다른 대형 고객들도 도이체방크 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기 시작할 수 있다. 개별 고객 수입이 급격하게 줄면 신용평 가사들의 등급 하향을 촉발해 더 많은 고객 이탈이 일어날 수 있다. 대부분 신평사들이

이 진행중으로 절반 넘게 줄어들 가능성도

매긴 도이체방크의 등급은 정크(투자부적

제기됐지만 아직 공식적인 내용은 아니다.

격)를 겨우 턱걸이하는 수준이다.

이번 벌금 이슈로 부각된 도이체방크 문제

규제당국이 대부분 후순위 채권을 정리

는 유럽 은행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취약성

하고 다른 무담보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하

을 드러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한다.

라고 명령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러

마이너스 금리부터 유로존의 미약한 경제

면 재무건전성이 높아지겠지만 금융시스템

성장, 규제 강화까지 겹쳐 유럽 은행의 수익

전반에 손실의 파장(waves of losses)이 일어

성을 끌어 내린다는 설명이다.

날 수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다음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정리한 도

5. 정부 개입

이체방크 관련 5가지 예상 시나리오다. 의 목표치 12.5%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1. 미 법무부와 최선의 협상

관한 분명한 계획도 없다고 FT는 지적했다. 도이체방크에 대한 투자 신뢰가 통제 불

도이체방크가 법적비용 충당금은 55억 유로(약61억달러)다. 충당금이 10억달러 늘

도이체방크가 벌금을 30억~50억달러 수 준으로 낮추고 중국 화하은행 지분 40억달

3. 추가 자산 매각

가능한 수준으로 증발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개입해 막대한 자본희석을 다

어날 때마다 자기자본비율은 0.25%포인트 줄어든다.

미 법무부가 요구하는 벌금이 50억달러

소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메르켈 정권이 총

러의 매각을 완료하면 일단 우려는 소강될

더 큰 문제는 주가가 지난 1년 동안 절반

를 넘고 이를 도이체방크가 수용한다면 추

선을 1년도 남지 않은 시기에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도이체방크가 바라

넘게 떨어져 회계장부상 기업가치의 70%

가 자산매각은 불가피하다. 2010년 인수했

소지가 많은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

는 최선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여진다면 30

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 시점에서 신주발

던 독일 우체국은행 '포스트뱅크'를 상장하

특히나 메르켈 정권은 더 많은 이민자들

년만에 최저로 떨어진 주가는 반등하고 투

행은 자본희석을 의미한다. 자본 비용을 웃

거나 매각하는 안이 한 가지로 거론된다. 하

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유럽은

자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

도는 자기자본 이익률 달성을 기대하기 어

지만 앞서도 포스트뱅크 상장 혹은 매각은

최근 독일의 주도로 은행구제와 관련해 채

렵다.

인수자 부족과 열악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권자에게 부채의 8%에 이르는 손실분담을

좌초됐다.

선행하도록 하는 새 규제안을 도입했다.

이후 도이체방크는 분기 보고서를 내놓 는 이달 말 수익성을 다시 쌓고 재무제표를

JP모간의 키안 아부호센 애널리스트

강화할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하면 위

는 56억유로의 자본을 조달하려면 주가가

헤지펀드들의 경우 80억달러 규모인 자

도이체방크의 경우 채권단은 최대 1390

기는 일단락날 수 있다.

25% 디스카운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산관리사업부의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 도

억유로의 손실을 감내해야 하고 이는 금융

자기자본비율은 최소 1.4%포인트 높아지

이체방크가 몇 년 전 시도했던 자산매각 계

시스템 전반에 손실이 전염될 리스크를 높

겠지만, 막대한 벌금으로 인해 목표에는 한

획이 수포로 돌아간 이후 존 크라이언 최고

인다.

참 못 미칠 것이라고 아부호센 애널리스트

경영자(CEO)는 이러한 옵션 가능성을 일축

는 지적했다.

한 바 있다.

2. 자본 희석 미국에서 벌금 폭탄이 떨어지기 이전에 도 도이체방크는 자본을 추가 조달할 것이

사실상 벌금을 내기 위해 실시하는 신주

라는 전망이 높았다. 대부분 신주 발행을 예

발행에 투자자들이 자본을 투입할지도 미

상했다. 지난 6월 도이체방크의 기본자본비

지수다. 도이체방크는 지난해 막대한 손실

율(CET1)은 10.8%로 다른 경쟁사와 자사

을 어떻게 메워 수익을 다시 쌓을 것인지에

다. 독일 정부는 이미 코메르츠방크의 지분

4. 투자자 신뢰 위기

을 일부 갖고 있다. 그러면 공적 자금 지원이 라고 인식하지 않으면서도 정부는 도이체

일부 헤지펀드들은 도이체방크의 파생상

로 손봤다. 기존에도 아마존은 인센티브를 받고 쓰

아마존 자체 제품 후기 프로그램은 판매

는 후기를 금지해왔다. 아마존은 '가짜 후기'

자가 아닌 아마존이 신뢰할 만한 고객을 선

작성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사업자나 가

정해 신제품을 미리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

짜 후기를 작성하는 고객들을 고소하기도

도록 한다. 아마존은 제품 후기가 편향적으

했다.

로 쓰이지 않도록 하며 고객들이 작성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받고 후기를 쓰는 행위를

후기를 다방면으로 관리한다.

한 관련 연구에 따르면 후기 작성자에게 제

우선, 아마존이 후기를 작성할 제품을 선

품 제공 및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상

정한다. 신제품이나 사전 출시 제품 위주가

품의 후기가 그렇지 않은 상품의 후기보다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마존은 다른 고객

평점이 더 높았다. 인센티브 제공 상품의 경

들이 추천한 후기 작성자들을 골라 이 프로

우 평균 평점이 4.74로 나타났고, 그렇지 않

그램에 참여시키고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약관 변경 이전에 작성

은 상품의 경우 평균 평점은 4.36이었다.

아마존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제품 제공 가능 아마존이 앞으로 제품 무료 제공 및 할인

방크를 지원할 수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의 제품후기 700만 건 이상을 검토

아마존, ‘제품 제공받고 쓰는 후기’ 금지

독일 정부가 2대 은행 코메르츠방크와의 합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일각의 의견도 있

를 받고 후기를 작성하는 것은 허용하겠다 고 밝혔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서 아마존 고객들

된 후기라도 지나치게 편향적이며 이전 정

은 아마존 홈페이지상의 제품 후기를 믿지

책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소급해 삭제할 것

못하게 됐다.

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아마존은 앞으로 아마존 자체 제품 후기

인센티브를 제공해 후기를 작성하게끔 하

금지하겠다고 3일 발표했다. 다만 아마존

기술 전문 블로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프로그램(Amazon Vine Program)을 통해

는 사업체를 발견할 경우 이날부터 제재를

자체 제품 후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센티브

아마존은 후기 작성 관련 규정을 대대적으

서만 고객들이 인센티브를 받고 후기를 작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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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북한 핵실험 그 이후

사드배치•무역마찰…美, 中 불신 최고조

는 조치도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마주 앉았다. 유엔총회 개막

고 미국 정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대북

을 하루 앞둔 9월 19일 뉴욕에서다.

제재의 고삐를 죄는 데 있어 중국 눈치를 보 지 말라는 경고다.

아무리 짧은 만남이라고는 하지만 G2(주 요 2개국) 정상이 만났는데 모두발언도 공

‘세컨더리 보이콧’ 을 제대로 시행해야

개되지 않았고, 회담 후 기자회견도 없었다.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과 학계, 싱크탱크에

회담에 앞서 두 사람이 악수하며 기념촬영

서 들끓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북한과 거

을 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억지웃음을 지

래하는 미국 기업뿐 아니라 제3국 기업도 제

었고, 리 총리는 무표정했다.

재해야 한다는 것으로 사실상 북한과 거래 하는 중국 기업을 겨냥한 것이다.

백악관이“북한 핵실험을 규탄하고 한반

급기야 미국의 안보 연구기관‘C4ADS’

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 다” 는 짤막한 성명을 낸 것이 전부다. 두 정

유엔 안보리와 미국, 일본의 유례없는 고

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협력을 논의했는지

강도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

는 밝히지 않았다.

자금이 북한에 꾸준히 흘러들어간 것은 중

최근 달라진 미·중 관계의 한 단면이다.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이후 많은 변화가 일고

국이 암묵적으로 도왔기 때문이라고 미국 은 확신하고 있다.

의회 “한반도 사드 배치 연내 완료해야” 정부 미 농가 피해로 중국을 WTO 제소

는 한국의 아산정책연구원과 함께 중국 기 업 랴오닝 훙샹을 대북 거래의 주범으로 지 목한 보고서를 발표했고, 미국 정부는 곧바

의회가 먼저 칼을 뽑았다. 미국 연방의회

로 제재 조치에 착수했다.

하원 외교위원회는 최근 청문회에서“한반

북한 핵문제와 무관하지만 미국이 중국

있지만, 그중에서도 하나를 고르라면 미·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에

도 사드 배치를 연내에 완료해야 한다” 고목

에 대해 고강도 통상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

중 관계를 꼽을 수 있다. 애당초 미·중 관계

적극 협력하고 기존 대북제재 강도를 높이

소리를 높였다. 사드 배치를 확정짓는 것은

도 중국을 전방위로 옥죄려는 시도와 무관

가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었지만 북한 핵실

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이제는 이마저도

물론 시기까지 못 박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

하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험을 계기로 미국 내 반중(反中) 기류가 확연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심지어 일부 언론

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방어하겠다는 의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이 자국 곡물 농가

해졌다. 걷잡을 수 없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에서는‘북한 자금줄을 아무리 틀어막아봤

지가 아니라,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을

에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해 부당 경쟁을 초

북한을 향했던 비난의 화살이 지금은 중국

자 중국이라는 구멍을 통해 줄줄 새기 때문

자극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래했으며 그 결과 미국 농가가 피해를 입었

을 향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 실

에 제재가 먹혀들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존스홉킨스대의 북한 전문 블로그‘38노

다면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패를 비판했던 미국 공화당도 칼끝을 중국 ‘차라리 제재보다는 협상에 나서라’ 라는 비

스’ 를 운영하는 조앨 위트는“동맹국을 보

했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태도가 이번에는

으로 돌렸다.

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중국을 화나게 하

심상치 않다.

아냥도 등장했다.

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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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만든 첫 스마트폰 ‘픽셀’…아이폰 겨냥 스마트폰 하드웨어 진출…아이폰7과 가격 똑같이 설정음성인식 대화기능 ‘구글 어시스턴트’넣어 구글이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었다.

아이폰에는 애플의 음성인식 대화

구글은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

기능을 갖춘‘시리’ 가 들어 있는 것처

제품 공개 행사에서‘픽셀’과‘픽셀

럼 구글의 픽셀에는‘구글 비서’ 를탑

XL’ 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재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기준으로 전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총책임

세계 스마트폰의 80% 이상을 차지하

자는“구글 어시스턴트는 우리가 만드

는 구글이지만, 그간 스마트폰을 직접

는 하드웨어의 중심에 있다” 면서“우리

만들지는 않았다. LG전자 등과 협업해

는 차세대의 혁신이 하드웨어와 소프트

서‘넥서스’ 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을

웨어의 상호 작용 속에 있으며 그 중심

내놓은 적이 있지만 구글의 역할이 제

은 인공지능” 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넥

한적이었다.

서스폰이 플라스틱 재질로 마감 처리된

구글은 픽셀에‘구글이 만든 폰 (Phone by Google)’ 이라는 수식어를

유리 재질로 만들어졌다.

붙였다. 애플이 아이폰에‘디자인 바이

블룸버그통신은“구글이 애플 아이

애플(Design by Apple)’ 이라고 붙이는

폰과 거의 똑같으면서 안드로이드 모바

것처럼, 구글이 픽셀을 직접 설계하고

일에 최적화된 픽셀로 애플에 정면 도

디자인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문구다.

전장을 냈다” 고 평가했다.

구글은 대만의 HTC는 OEM 형식으로 생산만 맡겼다.

모기지 전문회사중 ‘최대규모’

것과는 달리 픽셀은 최고급 알루미늄과

구글 픽셀에는 구글의 최신 모바 일 OS인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됐다.

구글의 첫 스마트폰인 픽셀은 정확

4GB의 램과 AP는 스냅드래곤 821이

히 애플의 아이폰을 겨냥했다. 5인치 크

들어갔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기의 픽셀은 649달러(32기가바이트 기

후면 1200만화소고, 손 떨림을 방지하

준)고, 5.5인치 크기의 픽셀XL은 769달

는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모듈과

러다. 아이폰7, 아이폰7+의 가격과 뒷

지문인식 단자도 들어 있다. 색상은 블

자리까리 똑같다.

랙과 화이트, 블루 세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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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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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복리 계산법의 무서움 미국인 3명 중 2명이 개념 몰라 적립기간 따라 총액에 큰 차이…카드 빚 늘어가는 방식과 같아 복리 계산법을 알고 있는

후에 대비한 저축을 빨리 시

가. 만일 그렇다면 대단히 중

작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에 비해 같은 조건으로

요한 생활기능(life skill)을 갖

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생

35세부터 매년 5,000달러

추고 있는 셈이다.

애 첫 페이체크를 받아든 즉

를 적립하면 65세 되는 해의

조지 워싱턴 대학의 리서치

시 개인은퇴계좌를 개설하라

원금과 이자의 총액은 56만

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1

고 권한다. 일찍 시작할수록

6,000달러가 된다. 단지 10년

만이 복리 계산법을 알고 있

복리 이자의 혜택을 톡톡히

늦게 출발했을 뿐인데 총액이

다. 나머지는복리의 개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절반이상 줄어들었다는 결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력이다.

점점 빨라지는 연말 샤핑시즌 소매업체 세일 앞당겨… 3,400만명 “이미 시작”

우선 65세에 은퇴한다는

이다. 복리는 투자자에게는

복리는 기본적으로 이자에

계획에 따라 25세 되는 해부

상당히 멋진 셈법이지만 차입

미국인의 연말 샤핑 시즌이 점차 빨라

기는 탓에 샤핑 시즌이 빨라지고 있다

다시 이자를 부과하는 계산법

터 매년 5,000달러를 저축하

자에게는 대단히 불리하게 작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분석했다.

이다. 가령 1,000달러를 1년

기 시작했다고 가정해보자.평

용한다. 크레딧카드가 대표

CBS 머니와치가 크레딧카즈닷컴이 실

한편 온라인 샤핑 비중이 매년 늘고 있

에 복리로 1%의 이자를 지급

균 연간 수익률을 주식시장

적인 예다. 카드발행사는 처

시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지만 여전히 58%의 소비자는 오프라

하는 저축계좌에 넣었다고 치

역대 평균 수익률보다 낮은

음 얼마간은 원금에만 이자를

따르면, 약 3,400만명의 소비자가 이

인 매장을 직접 찾아 샤핑할 계획인 것

자. 1년 후 계좌에 들어있는 금

8%로 잡는다면 65세에 돌아

붙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복리

미 연말 샤핑을 시작했으며, 100만명

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선물을 구

액은 1%의 이자가 붙어 1,010

오는 액수는 과연 얼마가 될까.

로 계산을 한다. 이자에 이자

은 일찌감치 샤핑을 마친 것으로 나타

입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1%로 조

달러가 된다.이 돈에 손을 대지

은퇴할 때까지 40년에 걸쳐 적

가 붙는 것이다. 대금을 만기

났다.

사됐고, 11%는 휴대폰을 사용할 것이

않고 또다시 1년을 묵히면 1%

립한 원금의 총액은 20만 달러

일에 전액 결제하지 않고 잔

소매업체들도 연말 분위기 살리기에 일

라고 답했다.

의 이자는 원금 1,000달러와

로 그다지 나쁘지 않다.

금을 남기거나 미니멈 페이만

찌감치 나선 모습이다. 코스코는 할로

통상 연말 샤핑은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첫 해 이자 10달러의 합산액인

여기에 매년 8%의 복리를

할 경우는 당장 문제가 된다.

윈 캔디와 코스튬 사이에 연말 장식용

시작인 것으로 일컫지만, 매년 그랬던

1,010달러에 대해 적용된다.

적용하고 늘어난 이자를 계속

곧바로 복리가 적용되기 때문

품을 같이 넣기 시작했다.

것처럼 올해도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이

늘어난 이자에 1%의 이자가

재투자할 경우 65세가 될 때

이다. 크레딧카드 빚에서 빠

크레딧카즈 닷컴은 소매업체들이 매출

11월 초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문가

덧붙는 것이다.

까지 쌓이는 총액은 130만 달

져나오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을 늘리기 위해 연말 세일 기간을 앞당

들은 예측했다.

러가 된다. 복리의 엄청난 위

있다.

복리개념을 이해한다면 노

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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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1

국가브랜드 재정립한 뉴질랜드 성공스토리 2010년 10월 미국의 패션 브랜드 갭

은 뉴질랜드인의‘진정성(integrity)’ , 창조

(GAP)은 전통적인 글씨체의 로고를 현대적

적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자원의 풍부성

인 디자인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그러

(resourcefulness)’ 으로 요약된다. 전 세계

나 새 로고가 발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혹

경영자들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경쟁 우

독한 비난이 쏟아졌다. 전화, 이메일, 페이스

위를 확보할 수 있는 경영 무대로서 뉴질랜

북을 통해‘이전 디자인이 훨씬 낫다’ ‘아마

드의 경쟁력을 강조한 것이다.

추어가 대충 만든 것 같다’ 는 등 거침없는 항

뉴질랜드 토종 양치식물의 잎 모양을 응

의가 이어졌다. 결국 갭은 로고 변경과 관련

용한‘펀마크(FernMark)’ 도 제작해 정책 활

된 모든 계획을 철회했다.

동은 물론 기업 마케팅, 스포츠 행사 등 여러

기업이 부딪히는 소비자의 실망과 질책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은 애정의 표현이기도 하다. 브랜드 로고, 슬

펀마크 허위 사용과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로건을 바꾸는 데 아무 반응이 없다면 그만

상표를 등록해 파트너를 엄선하는 라이선

큼 무관심하다는 이야기다.

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가 브랜드 상징

도시나 국가 브랜딩도 마찬가지다. 새로

물에 대한 엄격한 보호와 관리는 그만큼 개

선보인 국가 브랜드에 대한 국민의 싸늘한

인과 조직이 뉴질랜드에 소속돼 있다는 자

반응은 국가를 향한 애정과 소속감의 얕은

액 7배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

한다. 프리미엄 유기농 차를 재배·판매하

수준을 보여준다. 국민과 기업, 다양한 조직

다. 안홀트-GfK, 퓨처브랜드 같은 국가 브

는 질롱(Zealong), 세계적인 럭셔리 요트 제

기업이든 국가든 브랜드를 성공시키기

의 열망을 제대로 드러낼 때 국가 브랜드에

랜드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회사 맥멀린앤드윙(McMullen&Wing), 영

위해서는 유행하는 문구, 눈에 띄는 디자인

화‘반지의 제왕’ 을 제작한 파크로드포스트

을 찾기보다 변하지 않는 본질적 특성을 독

(Park Road Post) 등의 사례도 소개된다.

창적인 스토리로 풍부하게 전달하는 것이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진다. 그런 면에서 뉴 질랜드의 브랜드 전략은 대표적인 성공 사

2013년부터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주 도 아래 국가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효과를 창출한다.

‘뉴질랜드 스토리’프로젝트가 진행 중이

뉴질랜드 스토리의 근간에는 국가

중요하다. 또 일방적인 스토리텔링이 아닌

1999년 시작된‘100% 순수 뉴질랜드

다. 뉴질랜드가 매력적인 관광지일 뿐 아니

와 국민의 정체성,‘뉴질랜드다움(New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도

(100% Pure New Zealand)’캠페인은 뉴질

라 얼마나 선진적인 기업 경영 환경을 제공

Zealandness)’이 깔려 있다. 뉴질랜드다

록 협조를 구해야 한다. 충성고객이 중시하

랜드가 관광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

하는지, 무역 대상국으로 얼마나 경쟁력을

움의 핵심 가치는 국민, 기업, 자연에 대한

는 핵심 가치를 잊고 디자인 트렌드만 좇아

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염되지

지니는지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홈페이

국가의 책임감을 표현하는‘카이티아키

실패했던 갭, 다양한 구성원의 진정성 있는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는

지, SNS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직

(Kaitiaki·수호자를 뜻하는 마오리족 용

스토리를 담아 브랜드 리포지셔닝에 성공

가치를 전파해 해외 관광객 53%, 와인 수출

접 겪은 뉴질랜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

어)’ , 신뢰와 겸손을 중시해 함께 일하기 좋

한 뉴질랜드가 주는 교훈들이다.

례로 꼽힌다.

영생장로교회

원로목사 추대예배 및 위임예배

모시는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용걸 목사 백운영 목사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금번 저희 교회에서 35년간 교회를 개척하여 오늘에 이르도록 눈물과 기도로 섬기신 이용걸 목사님의 원로목사 추대예배와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기대하며 백운영 목사님을 담임목사님으로 모시는 위임예배를 갖고자 초청하오니 부디 오셔서 기도해 주시고 기쁨을 함께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영생장로교회 당회원 및 교우 일동 드림 백운영 목사 약력

1958년 인천 출생 1973 년 미국으로 이민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M. Div.(1986) Fuller Theological Seminary, Th.M. (1988) Fuller Theological Seminary, D. Miss. (1996) 1982 -1986. 필라델피아 영생장로교회 교육전도사 1986-1989. 나성 빌라델비아 교회 영어담당 사역

1987년 미주총회 필라델피아 노회 목사안수 1990 - 2016. 필라델피아 영생장로교회 파송선교사 및 GP소속 선교사 (필리핀/ 인도네시아) 2012 - 2016. GP 선교회 국제대표 (말레이시아) 2005- 2014 로잔 디아스포라 분과 위원 2011- 2015. 훌러신학교 선교학 객원교수

일시 : 주후 2016년 10월 16일(주일) 오후5시

영생장로교회 706 Witmer Rd. Horsham, PA 19044

215-542-0288

D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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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강회계사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부동산투자 실전 6 Vacation Home

Rental use (임대 전용)

일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모든 임대 수익에 는 세금이 부과됩니다. 그리고 개인 용도로

임대용 부동산은 임대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쓴 비용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경비들은 수

장점도 있지만 그 소득을 다양한 비용으로 상

익에서 공제될 수 있습니다. 이 때, 별장이

쇄하여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용

세법상 주택으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비용

별장이나 Second home은 개인적으로 이용

주택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런 비용들에 대

이 아무리 커도 손실을 인정받을 수 없습니

될 수도 있고 임대 목적으로도 이용될 수 있는

해서는 아래의 혼합용 부동산을 통해 설명해

다. 만약 개인 용도로 이용된 일수가 (1) 14

부동산입니다. 별장이 이런 혼합된 목적으로

드리겠습니다.

일 또는 (2) 임대된 일수의 10%를 초과하

휴가용? Or 임대용?

는 경우에는 별장이 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이용될 때 아래와 같은 상황들에 따라 세법상 각각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개인 용도로 이용된 일수를 결정하는 데에

Mixed use (혼합용)

는 여러가지 조건들이 고려되기 때문에 반

- 개인 전용 - 임대 전용

사실 대부분의 별장은 개인 휴가용과 임대용

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잘 따져봐야만 합

- 혼합용

두가지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니다.

세법이 적용되는 방식은 얼마나 많이 임대용

Personal use (개인 전용)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으로 씌이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Time-Shares

많은 경우 별장은 개인 전용으로만 이용되곤

➊ 14일 법칙 – 만약 별장의 임대 일수가 14

Time-Shares는 많은 사람들이 별장을 소유

합니다. 그 이유는 Owner가 원할 때 언제든

일 이하라면 해당 임대수익에는 세금이 부

하는 한 방법입니다. Time-Shares 역시 별

지 이용할 수 있고 임대할 때 신경써야할 일들

과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여름 성수기에

장과 같은 조건으로 개인 목적, 임대 목적 이용

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

매일 $300 상당의 임대수익이 예상된다면

에 따라 세법상 적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다른

금 목적상 Second home과 Rental home

$4,200까지는 면세가 되는 것입니다. 물

여러가지 세법상 의미들이 거론될 수 있으나

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별장이 두채

론 이 경우 부동산에 들어가는 경비 역시 공

그 중에서 어떤 한 Owner의 Portion이 아닌

이상 되는 경우 개인 전용 주택의 모기지 이자

제되지 못합니다.

전체 Unit을 대상으로 14일 법칙이 적용된다

는 공제되지 않기 때문에 세법상 더욱 불리해 집니다.

는 점에서 별장과 큰 차이가 있음을 주의하셔 ➋ 14일 초과 임대시 – 만약 임대 일수가 14

야 합니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6년도 세금보고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적절한 방법을 이용한다면, 적게는 $1,000에서, 소득이 많은 경우는 $100,000 이상까지도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12월 31일이 지나면, 저희도 도와 드릴 수가 없습니다. * 세금을 절약해드리지 못한다면, 모든 비용은 무료입니다. * 플래닝을 위한 신청은 11월 21일까지만 받습니다. * 절세 플래닝에는 ‘비즈니스 매출 증가 전략’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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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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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진단 및 외과수술에 VR 기기를 활용하는 것

2016년 초 삼성경제연구소, KT경제경 영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프

가상현실(VR) 혁명 어디까지 왔나?

로스트앤드설리번 등 국내외 주요 정보통 신기술(ICT) 연구기관 및 글로벌 시장조 사기관이 전망한 최대 화두는 가상현실

이다. 특히 고소공포증 같은 신경정신과 치 료용으로 VR 콘텐츠를 활용할 전망이다.

무선 지원 등 해결 과제도 산적

(VR·Virtual Reality)이었다. 2016년 1월

VR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 전박람회(CES)와 뒤이어 2월22~25일 스페 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 스(MWC)의 최대 관심사 또한 VR와 그 관련 기술이었다. CES에선 자동차 관련 VR 기술을 메인으

VR를 활용해 효과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 작할 수 있다. 교사는 VR를 통해 역사적 사 건의 현장을 재현한 곳에서 역사교육을 할 수 있다. 태양계를 구현한 VR로 우주 교육도 가능할 것이다. 이외에 군사 부문에선 전투 기 조종사를 위한 비행 시뮬레이션에 VR가

로 다뤘다면, MWC에선 VR 기술 자체가 메

적용돼 체계적인 조종훈련을 할 수 있다. 과

인이었다.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같은 기기

거에는 시뮬레이션이 불가능했던 낙하훈련

들이 보조 역할에 그칠 정도로 VR에 대한 관

등을 병사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더 싼 비용

심이 아주 높아졌다. 특히 MWC에서 삼성

으로 실시할 수 있다.

의‘기어VR’ 를 착용하고 VR를 체험하던 마

VR가 상용 기술로 일상생활에 정착하려

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면 극복해야 할 문제가 많다. 기술적 부분을

모습은 VR가 2016년 최대 이슈라는 사실을

말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무엇보다 지금 나

한번에 설명해줬다.

오는 1세대 VR 기기는 무선 지원이 되지 않

이날 저커버그는 미디어를 통해“VR는

아 유선으로 기기를 연결해야 한다. 부피도

차세대 소셜플랫폼이 될 것이며 VR를 통해

크고 무겁다. 물론 360도 VR의 경우 그나마

서로 다른 장소에 있어도 같은 광경과 경험

낫지만 가격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 외부 환

을 공유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경과 완전 단절이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가

가 2014년 3월 23억달러(약 2조5천억원)에

있다. VR에 오래 노출되면 건강에 무리가 온

인수한 VR 기기 업체 오큘러스가 2016년 3

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멀미 증상은 감상하

월28일 VR 기기‘오큘러스 리프트’ (Oculus

는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모두 제각각이다.

Rift)를 공식 시판하면서 그의 말이 실현될

멀미를 심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장

가능성이 비쳤다. 현재 페이스북을 비롯한

시간 콘텐츠를 즐겨도 멀쩡한 사람이 있어, 그 편차가 일정치 않다. 이를 극복하려면 VR

삼성, LG,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부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왼쪽 두 번째)가 2016년 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가상현실 (VR) 체험을 하며 웃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4년 VR 기기 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하고 VR 사업 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를 포함한 모든 입체 영상의 기술과 표현력,

전했다. 아마도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는 여

돼 실제 상황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형태라

규모가 15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장벽은 가격이다. 애초 저렴한 가격으로 VR

러 장소에서 각종 VR 기기를 쓴 사람들과 맞

면, VR는 현실세계가 완전히 대체된 가상

있다.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큘

닥뜨리며 새롭고 낯선 경험을 하게 될 것이

세계에서의 사용자 경험에 더 가깝다. AR

초기 VR 시장은 HMD(Head Mounted

러스 리프트는 기본 세트만 599달러(약 75

다.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VR의 개

를 기반으로 VR에 가까운 홀로렌즈(Holo

Display) 디바이스와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

만원)에 달한다. 경쟁 상대로 떠오른 HTC의

념과 시장 현황 및 다양한 분야에서 VR를 적

Lens·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중인 홀로그

는 전용 컨트롤러와 센서가 799달 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2017년 이후 다양 ‘바이브’

용할 가능성을 전망해보겠다.

램을 볼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편집

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가 확대되면서 콘

자) 형태가 MR라고 할 수 있다.

텐츠와 소프트웨어 시장이 전체 VR 시장의

소니가 자사 콘솔 게임기용으로 개발하

쉽게 말해 VR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까

는‘플레이스테이션 VR’ 도 그와 비슷하거

‘완전한 가짜’ 이고, AR는 진짜와 그위에 덧

운 미래에 어지럼증 등 VR 기기의 기술적 문

나 더 비쌀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새로 등장

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VR 기기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LG는 360 도 VR를 선보였고 삼성은 갤럭시 홍보관에

품질이 사람의 모든 감각기관을 완벽하게 속일 정도가 되어야 한다. 기술적 문제를 떠나 VR 상용화의 또 다른

서 저커버그까지 등장시키며 기어 VR를 선

2016년 VR 시장 규모 4조3천억원

러(약 99만원)로 책정됐다.

VR란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컴퓨터 기술

씌워진 가짜 정보를 의미하며, MR는 진짜

제점과 가격 대중화가 이뤄지면 충분히 폭

하는 거치형 VR 제품은 매우 높은 성능의 하

로 사용자의 시각이나 청각, 촉각 등을 자극

현실에 가상의 객체가 혼합된 것을 의미한

발적인 판매량 증가가 일어날 수 있다.

드웨어(주로 개인용 컴퓨터)를 함께 요구한

해 마치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 가상의 현

다. 하지만 가상의 객체가 현실에 보이지만

VR는 HMD 기기를 통해 사용자로 하여

다. 각 제조사가 내세우는 권장 사양을 보면

실로, 인간과 기기 간 실시간 인터페이스상에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니 VR로 볼 수도 있다.

금 시공간상의 현실적 제약을 극복하게 해

현재 업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고성능 스

존재하는 세계다. VR란 말은 1989년 컴퓨터

따라서 VR 개념은 AR와 VR가 최초에 각각

준다. 기존 경험을 증강하거나 새로운 경험

펙을 요구한다. 데스크톱컴퓨터를 기준으

공학자 재런 러니어가 처음 사용한 뒤 언론에

존재했으며, AR가 확장된 형태로 MR가 나

을 제공하기 때문에 항공, 의료, 교육 및 게

로 본체만 80만~100만원 정도 돼야 감당할

의해 널리 알려졌다.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는

타나고, 현재는 VR로 통합된 것으로 정의할

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마트폰 기반

가짜 환경을 만들어서 현실 같은 느낌을 주기

수 있겠다.

것이다.

VR도 있지만, 초기 시장 확대라는 구실 외에 기대할 게 별로 없다.

때문에 인공현실감(Artificial Reality), 가상환

2014년 페이스북이 23억달러에 VR 전문

게임 분야는 이미 VR가 활발하게 상용화

경시스템(Virtual Environment System) 같은

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삼

돼 있다. VR 콘텐츠 중 상당수가 게임이고,

현재 VR 시장은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 있

용어가 사용됐다.

성·구글·소니·HTC 등 글로벌 IT 업체

사용자가 콘텐츠 내 주인공이 돼서 플레이

다. 기존 하드웨어의 한계와 이용자의 기대

최근 통용되는 VR는 AR(Augmented

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어 VR 기기 시장은

하는 게임의 특성상 VR와 가장 잘 맞는 콘텐

감 사이를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이 기술 발

Reality·증강현실), MR(Mixed Reality·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2015년부터 VR 기

츠다. 가까운 미래에 후각과 촉각은 물론 몸

전으로 점차 해소돼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혼합현실)의 개념과 혼용돼 쓰인다. 하지

기가 소개됐고, 2016년 들어 본격 보급됐다.

전체로 느끼는 이동성까지 모든 감각의 컨

삼성·소니·구글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만 VR와 AR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확연

2016년 시장 규모는 약 38억달러(약 4조3천

트롤이 가능한 게임이 등장할 것이다. 의료

VR 시장 선점을 위해 앞다퉈 관련 장비를 시

한 차이가 있으며, MR는 AR를 기반에 두고

억원)에 달하며, VR 헤드셋의 경우 지난해

분야의 사용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연구

장에 선보이면서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VR에 가까운 것이다. AR가 현실을 인지할

보다 100% 이상 성장해 500만 대 규모에 이

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활발히 논의되는 방

가격대와 성능을 갖춘 장비들로 빠르게 진

수 있는 상태에서 가상 정보가 실시간 결합

를 것으로 예측한다. 업계에선 2020년 시장

안은 시뮬레이션에 의한 의료인력 훈련과

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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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

D 15

하상묵의부동산교실

주택 융자와 다운페이와 크레딧 1 지난 몇 년간 미국 여러 지역에서 집값

현실에서보다 낮게 인식하고 있는 예가 많

자금의 1.75%를 선납 보험료(upfront

상승률이 소득 증가율보다 높아 소위 주

다.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었는지 물어보

premium)로 징수하고 이후 융자 잔액의

택 구매력(affordability)이 저하되었다는

면 대략 광고에서 보았다 한다. 그러면서

0.85%를 12로 나눈 액수를 월간 보험료

보도가 최근 눈에 띄었다. 414개 카운티의

그 광고를 내보낸 융자 브로커 혹은 은행

로 징수한다. 10만불을 FHA 프로그램으

자료를 분석해 보니 그 중 24%인 101개

에 융자를 신청하면 그처럼 낮은 이자율로

로 융자받는다면, 선납 보험료로 1,750불

카운티에서 2016년도 3/4분기 중의 주택

융자를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냐고 반문하

이 들고, 월간 보험료로 $70.83이 든다. 크

구매력이 예년 평균 구매력보다 낮게 나

는 것이다. 그러나, 광고에 나오는 이자율

레딧이 아주 좋은(예: 크레딧 스코어 760

타났다는 것이다. 이 24%는 2009년도 이

로 융자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점인) 사람이 20% 다운페이를 하고 10

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해 전, 2015년도

극소수의 사람만이 광고에 깨알 같이 작은

만불을 원리금 동시 상환 30년 고정 이율

3/4분기에는 그 수치가 19%였다. 1년 사

글자로 적혀있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기

3.75%로 일반 융자를 받아 집을 살 경우,

이 경제적으로 집 사기가 더 힘들어진 곳

때문이다.

매달 내야하는 융자 상환금은 $463.12이

이 카운티 단위로 5% 늘어났다 하는 말인

작금의 주택 융자 시장에서 최상의 대

다. 융자 보험 가입이 요구되는 융자를 같

데, 다른 무엇보다도 집값이 그만큼 많이

우를 받으려면, 크레딧 스코어가 740 내지

은 조건으로 10만불 받으면 융자 상환금

오른 탓이리라 짐작해 볼 수 있다.

750은 되어야 하고, 다운 페이먼트를 20%

은 매달 원리금 $463.12에 융자보험료

그런데 개개인의 주택 구매력은 단순

내지 25% 할 수 있어야 한다. 740일지 750

$70.83으로 합계 $533.95가 된다. 그런데

히 소득과 집값의 대비만으로 나오는 것이

일지, 20%일지 25%일지는 융자를 주는

이는 단순 계산상으로만 그렇다. 융자 보

아니다. 다른 여러 변수가 함께 작용한다.

은행별로, 또 구체적인 상품별로 차이가

험 가입을 할 경우, 대개는 1.75%의 선납

그 중 아마도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주

난다. 이 조건에 미달되면 대우가 달라지

보험료(이 경우 $1,750)를 융자 원금에 포

택 융자일 것이다. 융자가 주택 구매력에

는데, 조건에서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에

함시켜 원금을 $101,750로 하여 상환액

미치는 영향은 주로 이자율과 부대 비용

따라 대우에 차이가 생긴다. 기준 조건에

을 계산하므로 매달 실제로 내야 하는 금

에 달려 있는데, 여기에는 융자 비율(LTV:

서 편차가 크면, 단지 이자율에서만 차별

액은 원리금 $471에 보험료 $70.83을 더

loan to value)과 개인의 신용 상태(credit/

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 장치를 위한 부

한 $541.83이 된다. 융자 보험을 들 필요가

크레딧) 등의 변수가 크게 작용한다. 이런

대 비용까지 부과하기 떄문에, 대우에는

없는 사람보다 매달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변수들이 매달 내는 주택 융자 상환금에

기하급수적인 차이가 생긴다. 이로 인해

17%나 많은 것이다.

개인간 10% 이상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

최종 비용에는 융자를 얻는 사람이나 상품

부담의 차이는 크레딧 스코어에 따른 이

다. 따라서 주택 구입에 있어“크레딧은 곧

의 종류에 따라 개인별로 10% 혹은 20%

자율 차이까지 계산하면 17%로 그치지

돈이다, 저축은 곧 돈이다”라고 할 수 있는

이상의 차이도 생기는 것이다.

않는다. 최근 주택 융자 시장에서 크레딧

것이다.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다운페이 비율, 바꿔 말해 융자 비율은

스코어가 740 내지 750으로 좋고 20% 이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거의 매주

부대 비용의 크기를 결정한다. 보통의 융

상 다운페이를 하는 사람의 경우, 30년 짜

정기적으로 융자 상품에 관한 정보가 이메

자에서 기준으로 통하는 20% 혹은 그 이

리 융자의 이율은 대략 3.75% 선이다. 스

일로 들어오기도 한다. 대개 경제 전반 및

상 다운페이를 하면, 즉 집 값의 80% 혹은

코어가 760점 이상인 사람에게는 더 좋은

금융 시장의 큰 동향이 어떻고 주택 융자

그 이하만 융자를 받는 것으로 하면, 융자

대우를 해주는 렌더로 있긴 하지만, 대략

에 있어 혹 새로운 상품이 나오거나 기존

관련 비용에 관한 한 군더더기가 붙지 않

740 내지 7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최

상품에 중요한 변화가 있으면 그게 어떤

는다. 융자를 주는 은행(lender/렌더) 입

고 대우를 해주고, 그 이하가 되면 일정 간

것인지 알려주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

장에서 안전한 융자라고 보아 만약의 경

격을 두고 이자율에서 대우를 달리한다.

은 상품별 이자율 안내이다. 그걸 보면 시

우에 대비한 별도의 안전 장치를 요구하

740 이상이면 3.75%, 720-739면 4.00%,

장 전반의 주택 융자 이자율이 지난 한 두

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운페이 비율

700-719면 4.25, 680-699면 4.50%,

주 사이에 올랐는지 내렸는지 아니면 그대

이 20% 미만이면, 만약의 경우, 즉 채무자

680 미만이면 4.75%, 660 미만이면 융자

로인지 나타나므로, 중개인은 이로써 이

(borrower/바로어)가 융자를 못갚게 될 경

거부, 하는 식이다. 이자율 0.25%는 융자

자율 추이를 판단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

우, 렌더는 담보물인 주택을 차압하더라

금 10만불당 월 상환금에 $15의 차이를 낳

서 보여주는 이자율은 비현실적인 경우가

도 원금 회수가 불가능할 개연성이 크다.

는다. 1년이면 $180이다. 이자율에 0.5%

흔하다. 거기서 제시하는 조건에 융자를

다운페이 비율이 낮아질수록 그 개연성

차이가 난다면 10만불당 월 $30, 1년에

하상묵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과 손실 규모는 그에 비례하여 커진다. 이

$360, 1.0% 차이라면 월 $60, 연간 $720

행정학 박사 연세대 행정과 졸업 버지니아대(UVA), 유펜 대학원 수학 한국행정연구원 주임연구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Hanco Real Estate 대표 610-348-9339

크레딧 점수 얼마 이상, 다운페이(down

에 렌더는 그 만약의 경우에 손실을 최소

의 차이이다. 35만불 융자에 이자율 차이

payment) 몇 퍼센트 이상인 경우 이자율

화할 방법으로 우선 바로어에게 융자보험

가 0.5%라면 상환금 부담은 월 $105, 연간

이 이렇다 하는 조건이 달려 있는데, 그 조

(mortgage insurance) 구입을 요구한다.

$1,260 차이가 나고; 이자율 차이가 1.0%

건은 얼른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이자율만

융자 보험료는 다운페이의 비율과 바

한 눈에 들어오도록 적혀 있기에 그런 것

로어의 크레딧 스코어에 따라 다르다. 여

이다.

기서는 비교의 편의상 다운페이를 3,5%

주택 구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과 융자

만 해도 되는 FHA 융자의 경우를 우선 본

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자율을

다. FHA 융자는 처음 융자를 얻을 때 융

라면 상환금 부담은 월 $210, 연간 무려 $2,520 차이가 난다. 주택 융자와 크레딧에 관해서는 다음 주 에 계속하여 본다.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경제 ●

D 16

고•급•여•성•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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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호 2016년 10월 7일

SECTION E

한국뉴스

267•528•6810 제 245호 2016년 10월 7일

“국정원이 박근혜 퇴임 후 사저 준비하고 있다” 박지원 폭로 “이재만 총무 비서관이 국정원 외근 직원에 지시”… “떳떳하게 진행 못할 이유 있나”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 퇴임 후 사저를

는 불고 검사는 불지마라'는 말을 했다고 주

준비하는 작업을 국정원에 요청해 추진하

장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정 대표는 '최소 4

다 중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명의 검사에게 금품을 수수했고, 이 중 검사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2명은 현직을 떠났고 그분 중 한 분에게는

서울고검 국정감사 자리에서 "청와대 문고

부인에게 돈을 주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

리 3인방 중의 하나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다. 이에 대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금

국정원의 외근 직원으로 하여금 대통령 사저

시초문이다.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검

준비를 지시해서 추진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우리 국민의당이 쫓

찰이 네이처 리퍼블릭 부사장을 검사실로 열

는 것을 알고 그 외근 직원을 지금 내근으로

번에 걸쳐 불러 정운호 대표가 검사실에서

좌천을 시키고, 이제는 사저 추진을 안 하고

회사의 업무를 보게 했다고 주장하면서 "과

있다는 것을 저에게 통보해 왔다"면서 "사저

연 이것이 제대로 된 검찰이냐"고 비난했다.

준비를 합법적인 기관에서 떳떳하게 준비

박 위원장은 "검찰 수사를 수없이 받아 보

를 하는 것이 옳지 이렇게 청와대 총무비서

았지만 검찰이 이러한 수사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공정성을 의

관이 정보기관을 통해 지시하는 것이 옳으 을 수 있는 일이냐"라며 "야당이 정보를 수

을 동원해 사저를 준비한 정황이 사실이라

심하고 검찰이 정 대표에게‘판사는 불고,

박 위원장에 따르면 이재만 청와대 총무

집해서 이것을 쫓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검

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박 위원장

검사는 불지 마라’ 고 하는 말이 신빙성이 있

비서관이 외근 부서에 근무하던 국정원 직

찰보다 야당이 대통령을 불행하게 만들지

은 사저 준비 내용과 국정원 직원의 업무 등

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을 시켜 박근혜 대통령 퇴임 후 사저를 알

않았다고 저는 자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냐"고 말했다.

이영렬 서울지검장은 "정운호씨가 매일

아보라는 일을 시켰는데 국민의당이 관련

박 위원장의 폭로 내용은 국가 예산에 손

박 위원장은 정운호 네이처 리퍼블릭 대

불려 와서 조사를 받으니까 면회 할 여유도

내용을 추적하는 것을 눈치채고 작업을 중

해를 끼친 내용으로 특검까지 꾸려졌던 이

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공정하게 진행됐

없어서 검사실을 면회용 공간으로 쓸 수 있

단시킨 뒤 국정원 직원을 내근직으로 좌천

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매입 사건을

다는 정황도 폭로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중

다는 대검 규정도 있고, 그러한 것이었을 것

시켰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정부에서 있

연상케 한다. 청와대가 물밑에서 정부 기관

앙지검이 정운호 대표를 수사하면서 '판사

으로 제가 추측을 한다"고 말했다.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울산은 이날 0시30

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며 피해 최소

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2시까지 총

화를 위해 총력대응하도록 관계부처와 지

266㎜의 비가 내렸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자체에 당부했다. 실제 강수량은 제주 윗세

역대급 10월 태풍에 속수무책 물바다 ‘차바’ 남부 강타 7명 사망·실종

는 71년 만에 가장 많은 비다. 울산에서는 시

오름 659.5㎜, 울산 매곡 382.5㎜ 등 예상보

초속 59m 강풍에 최고 659.5㎜ 폭우

간당 최대 134㎜가 퍼부었다. 고속철도 울

다 훨씬 많았다. 바람 역시 제주 백록담 초

울산서만 차량 900여대 잠겨

산역 부근에선 낮 12시50분께 단전됨에 따

속 59m(5일 새벽 4시2분), 경남 통영 매물도

라 고속철도 운행이 오후 2시50분까지 중단

44.2m(5일 아침 8시35분) 등 훨씬 거셌다.

제18호 태풍‘차바’가 5일 최고 초속

돼 가동이 중단됐다. 주택과 차량, 수확을 앞

됐다. 동해남부선은 호개역에서 태화강역

2003년 남해안을 휩쓸었던 태풍 매미의 최

59m의 강한 바람에 최고 659.5㎜의 비를 뿌

둔 농지 등 곳곳이 침수돼 재산 피해는 집계

구간 200m에서 자갈이 유실돼 부전역에서

고 풍속이 초속 60m였던 점을 생각하면, 이

리며 제주도와 남해안을 할퀴고 지나갔다.

할수록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주역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특히 전남 등

번 태풍 차바가 얼마나 강력한 태풍이었는 지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태풍 차바의 강수 량은 매미보다 많았다.

‘가을 태풍’차바는 10월 한반도에 상륙한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

수확기를 앞둔 농경지 피해는 아직 집계조

태풍 중 역대 가장 강했으며, 7~8월 태풍과

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부산 3명, 울산 1명 등

차 되지 않고 있다. 전선이 끊겨 정전된 가구

견줘도 뒤지지 않는 위력을 보였다.

4명이 숨지고, 제주·부산·울산에서 3명

도 전국에 21만9800여가구에 이른다.

기상청은“태풍 차바는 6일 새벽 일본 센

앞서 국민안전처는 지난 4일 오후 2시30

다이 서쪽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

이 실종됐으며, 고속철도(KTX) 운행이 한때

이날 울산에서만 차량 900여대가 물에 잠

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강한 중형급 태

다. 세력이 약해져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중단되고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등이 침수

기거나 떠내려가는 등 도심이 마비되는 등

풍으로 초속 30m 이상 강풍과 최고 250㎜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몇 시간 만에 4명이 숨지고 3명

화재, 천재지변, 도난, 파손

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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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틀니의 역사와 조지 워싱턴 대통령

3000년전 이집트 근방의 페니키아인의 틀니가 인류 최초의 틀니라고 추정되어집니다. 다른 사 람에게서 빼낸 아래 앞니 4개를 금줄로 묶어 양쪽 송곳니에 고정시킨 것이었습니다.(사진 1)

당시 남아있는 치아가 왼쪽 아래 하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제 아들도 조지 워싱턴 대통 령은‘나무로 만든 이빨’ 를 가지고 있었다고 알고

현대적인 의미로 틀니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있을 정도로 그의 틀니는 유명합니다. 사실 나무

시작한 시기는 1800년도 중반, 영국에서 시작되

로 만든 틀니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친구이자 주

었습니다. 왕실이나 최상류층만이 틀니를 사용할

치의인 존 그린우드는 그를 위해 금,하마송곳니,

수 있었는데, 동물이나 사람의 치아를 사용하여

코끼리 상아, 사람의 치아등을 사용해서 틀니를

틀니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당시 영국에서는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당시의 틀니는 지금

가난한 사람들이 자기 치아를 뽑아 팔기도했다고

과 많이 다릅니다. 위와 아래의 틀니가 스프링으

합니다.

로 연결되어 있어서 입을 꽉 다물고 있어야 했습 니다. 그린우드가 제작했던 틀니들은 현재에도

치통에 고통받은 조지 워싱턴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안 박물관에 보관되 어 있습니다. (사진 2. 3)

틀니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가 뭐라해도 미국

초상화가 길버트 스튜어트가 그린 초상화 속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입니다. 그는 20대부터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입주변이 부어 있는 듯 부

평생동안 치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알

자연 스럽습니다. 그 이유는 입 주위에 주름을 없

려져 있습니다. 미국 독립전쟁당시 그의 치아는

애기 위해 입술 밑과 볼속에 소독된 탈지면을 넣

철사로 묶어서 간신히 붙들어 놓았을 정도였습니

고 물고 있는 상태로 초상화를 그려서 그렇습니

다. 그의 일기 속에는 치통과 틀니에 대한 부분이

다. 조지 워싱턴이 남긴 일기와 틀니등은 치과의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1790년(58세) 대통령 취임

역사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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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F1면에 이어서···

'밥이 보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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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문화의 전체적 변화

밥을 먹어야 한 끼 먹은 것 같지', '밥심으로 산다' 등등 한국 식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밥'

한국의 식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

을 멀리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신세대

는 외국인들이 한국음식을 접하면, 공통적

를 제외한, 아니 당장 젊은 세대들로부터도

으로 내놓는 반응이 '한국음식은 짜고 맵다'

당황스럽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라는 것이다.

가을철 면역력 관리에 효과적인 ‘꿀’의 효능

과학적 팩트는 이미 결론이 났다. 수 천년

거의 무미에 가까운 '밥'이 자극적인 맛을

을 이어내려오던 농경문화를 이제는 거부

중화시킨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탓이

하라고 말하고 있다. 먹을 것이 없어서 빨리

다. 밥은 생소한 존재라 먹지 않고, 고기와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면역

자라고 빠르게 에너지원이 되어줄 먹을 거

반찬만을 먹고 있는 외국인이라면 그런 반

력이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이 된다. 꿀의 당 성분은

리를 이제는 멀리하라고 말한다. 당장 쌀농

응을 보이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 우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각질 제거 효과가 있고, 아

사를 짓는 농부들과, 안그래도 소비가 줄어

리도 앞으로 그 외국인들처럼 밥을 배제하

으로 몸이 약해지지 않도

미노산은 피부를 탄력 있

과잉생산되는 쌀들과 마지못해 수매를 하

고 고기와 반찬만으로 식사를 할 처지에 놓

록 신경 써야 한다. 면

고 있는 정부의 모습도 떠오른다. 쌀과 밀가

였다. 우리의 식문화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역력을 키우는 데는

다. 실제로 꿀을 활용한 뷰

루 등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들의

말이 된다. 덜 짜고, 덜 매운, 덜 자극적인 식

다양한 방법이 있지

티 제품도 출시돼 있다.

위축과 안그래도 비싼 고기가 날개돋친듯

문화로의 변경이 예상되는 이유다.

만 따뜻한 꿀물을 마

보습효과도 탁월해 건조

시는 것도 도움이 된

한 입술에 꿀을 바르고

이 팔리는 현상은 이미 진행중이다.

우리는 식문화가 통째로 바뀌는 변경점

꿀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

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

한국인들만 당황스러워 하고 있는 것이

에 서 있다. 큰 변화는 언제나 두려움을 동반

다.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

아니다. LCHF가 한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한다. 이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일지, 변화

움이 되는 꿀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어트법도 아니고, 이미 오래 전부터 유

를 거부하고 기존의 생활을 유지할지, 적당

꿀은 여러 가지 효소와 각종 비타민을 함

낄 수 있다. 우유나 와인, 녹차 가

럽에서 정설로 굳어져 결론이 난 시점에서

한 선에서 타협을 할지는 각자의 결정에 달

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

루를 꿀에 섞어 세안제를 만들어 사용해도

한국 방송이 쐐기를 박았을 뿐이다. 서양인

려있다.

이다. 따라서 감기 등 잔병치레가 잦은 사

좋다.

들은 쌀보다 더 탄수화물 폭탄 취급을 받는

람들이 먹으면 좋다. 특히 몸속 신진대사

하지만 꿀의 효능 때문에 과다하게 꿀을

감자와 밀가루가 주식이다. 전 세계인들이

를 활발하게 하는 효능도 있어 피로 회복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꿀은 칼로리

에도 도움이 된다.

가 높고 당분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꿀 자

또한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있는 꿀은

체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다 섭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단당류기 때문에

취하게 되면 몸에 열이 나거나 복통, 설사

소화 흡수가 잘 된다. 섭취하는 즉시 에너

를 유발할 수 있다. 비만인 사람이나 평소

지로 변하므로 원기회복이나 숙취 해소에

몸이 잘 붓는 사람은 섭취에 각별한 주의

도 효과적이다.

가 요구된다.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삼고 살아왔다. 다만 서양인들과 한국인들의 정서에 차 이가 있는데, 서양인들은 감자나 밀가루 등 의 탄수화물이 주식이긴 하지만 한국인들 처럼 그것들에 '정서' 까지 부여하면서 '없으 면 안될 존재'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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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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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노화’ 시계를 멈춰라!

탱탱한 젊음을 유지하는 건강 비법은? ‘동안’ ‘몸짱 , 아줌마’ ‘주름 , 케어’ ‘웰빙(well, being)’ ,‘웰-에이징(well-aging)’ . 이러한 단어들 은 젊고 건강하게 사는 것에 대한 대중의 높아진 관심 을 잘 보여준다. TV 속 연예인이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얼굴에, 탄력 있는 몸매를 가졌다고 부러워하는 일은 이제 그 만. 일상생활 속에서 노화를 유발할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두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연예인 못지않 은 젊음과 건강을 유지해 보는 건 어떨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적’부터 제대로 알자 노화가 시작되면 피부를 비롯한 신체 각 기관 및 뼈, 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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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

스트레스의 해소 여부야말로 정신 건강을 지키는 열

능이 저하되는 이유로는 세포의 자연적인 쇠퇴를 들 수 있

쇠라 할 수 있겠다.

겠지만, 이외에도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

영국 서섹스대학교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의 연

는 활성산소의 증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로 환경오염

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가장 효과가

과 화학물질, 자외선, 스트레스 등으로 과잉 생산된 활성산

좋은 것은 독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6분 정도 독서를

소는 몸 속에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세포 구조를 손상시키

할 경우 스트레스가 68% 감소됐고, 심박수가 낮아지

고 생리적 기능을 저하시킨다. 그렇다면 활성산소를 생성

며 근육 긴장이 풀어지는 것으로 측정됐다. 독서 다음

하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된 ‘적’은 무엇인지 제대로

으로 음악 감상은 61%, 커피 마시기는 54%, 산책은

파악해 보자

42%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 연구에서 제시

- 환경오염, 파괴된 오존층의 반격

한 방법들 외에도 스트레스를 해소에는 요가나 명상,

우리가 파괴한 환경이 다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악

격렬한 운동, 친구들과의 수다, 달콤한 음식 섭취 등

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환경오염은 활성산소를 생산할 뿐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건강한 신체와 더불어 마음의

만 아니라 피부 노화를 유발한다. 환경오염으로 파괴된 오

젊음까지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알

존층은 자외선을 충분히 거르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많

맞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

은 양의 UVB가 지상까지 도달해 피부암이나 백내장을 유

는 것도 필요하다.

발하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먹는 것에서 시작하는 웰에이징(Well-Aging) - 담배, 한 모금의 연기로 사라지는 젊음 환경오염과 더불어 화학물질 역시 활성산소를 증가시

앞서 말한 원인들과 더불어 식습관도 활성산소와

키는데, 흡연이야말로 우리 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는 가

는 화학 물질 중 하나이다. 흡연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공식품이나 과식, 과음은 소화 과정에서 활성산소의

연구를 통해서 노화의 주범으로 입증되었는데, 2014년 영

과잉 생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해야 한다.

남대학교에서는 20대 흡연자들의 고밀도지단백질(HDL)

또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변형이 70대 노인들에게 일어나는 양상과 유사하게 진행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항산

돼 피부세포의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화 성분으로는 비타민 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셀렌, 코엔자임Q10 등이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영양소이

- 스트레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

기도 한 비타민C와 비타민E는 각각 파프리카, 레몬,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늙는다’는 말을 입버

시금치와 같은 채소·과일류와 아몬드, 잣, 참기름

릇처럼 달고 산다. 알고 보면 이는 단순 입버릇이 아니라 사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용유 및 견과류를 통해 충

실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분히 섭취할 수 있다.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불리는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만성 스트레스를

셀렌은 셀레늄이라고도 불리는데, 강력한 항산화 기

받는 경우 코르티솔은 혈당과 혈압을 상승시키고 면역을

능 외에도 해독작용과 면역 기능을 증진시킨다. 셀렌

약화시켜 노화와 질병을 유발한다.

의 공급원으로는 달걀, 생선, 육류, 동물의 간 등이 있 으며, 비타민 C, 비타민 E와 함께 섭취했을 때 서로의

건강한 정신이 노화를 막는다

작용을 도와준다. 최근 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서 인기를 얻고 있는 코엔자임Q10은 항산화 작용을

국어사전에서는 건강을‘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

발휘하면서 세포가 기능을 하는 것을 돕고, 노화 방지

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 로 정의하고 있다. 그

효과 외에도 심혈관 건강 유지,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만큼 정신 건강 역시 중요하다는 얘기다. 스트레스야

준다. 쇠고기, 생선, 브로콜리, 정제되지 않은 곡류 등

말로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로

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관절염 완화하는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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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자가 면역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아직 발병 원인이 불분명하다. 이 질환은 만성적인 염증과 통증이 동반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소염작용을 하는 치료제로 완화한다. 또한 음식으로도 염증을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여러 건강정보 사이트 자료를 토대로 이런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

오메가-3 풍부한 생선

통곡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체내에 사이토카인이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라는 물질의 수치가 높다. 이 물질은 염증을 증가시키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현미, 보리

는데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다가불포화지방이 사

와 같은 통곡물을 즐겨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

이토카인을 진압하는 작용을 한다.

람들보다 C-반응성 단백질의 수치가 낮다. 이 단백

생선에 많이 든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지방성분 인 트리글리세리드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

질은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 함께 늘어나기 때문 에 항염증제의 효과를 확인하는 지표가 된다.

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트리글리세리드와 LDL은 체

통곡물에는 항산화성분인 셀렌이 들어있어 염증

내 염증을 촉진하고 심장질환의 위험률을 높인다. 류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또 정제된 탄수화물 대

마티스 관절염과 심장 질환이 함께 있는 사람이라면

신 통곡물을 먹으면 체중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다.

생선이 포함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관절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상체중을 유지하

미국심장협회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는 생선

는 것이 중요하다.

을 주 2회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생선을 못 먹 는다면 오메가-3 지방산이 든 식물성 식품인 호두, 대두, 카놀라유 등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다채로운 색깔의 과일, 채소

지중해식 식단

건강 전문가들은 다양한 색깔의 음식을 먹으라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싸는 막을 면역세

권장한다. 채소와 과일에 든 색소인 플라보노이드와

포가 공격하는 질병이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염증,

카로티노이드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

통증, 뻐근함 등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

다. 항산화성분은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는데 중요한

데 지중해식 식단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영국의 한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여성

또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든 비타민C 역시 항산화성

1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6개월간 지중해식 식단을

분으로 작용한다. 한 가지 색의 과일이나 채소만 먹기

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평소 식습관을 그대로 유

보다 무지개색의 다양한 색깔이 든 음식을 골고루 먹

지한 그룹보다 지중해식 식단을 지킨 그룹이 관절 통

는 것이 좋다. 베리류 과일, 당근, 토마토, 호박, 브로

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

콜리, 오렌지 등이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음식이다.

단에 포함된 과일, 채소, 올리브오일의 단일불포화지 방 등이 항산화 작용을 해 염증을 누그러뜨린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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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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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영혼의 거울'이라 불린다. 하지만 눈은 '건강의

지방이 많이 축적돼 있다는 뜻이다. 눈 주위 혈액 순

거울'이기도 하다. 각종 건강정보 사이트 자료를 토대로

환이 잘 안 돼 지방질이 뭉쳐 있기 때문이다. 휴식을

눈으로 파악하는 건강신호 10가지를 알아본다.

취하는 것이 좋으며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콜레스테 롤이 낮은 음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도록 한다.

흰자위에 붉은 점이 있다 섬광이 비친다

눈의 흰자위 부위에 드물게 나타나는 붉은 점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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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증상은 아니지만 붉은 점이 오래 지속된다면 이

눈에 번쩍이는 섬광이 비친다든가 점이 떠다니면

는 혈압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혈압이 높으면 눈의

편두통이 있다는 첫 신호가 된다. 두통약으로 치료가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터지면서 붉은색 점으로 나

가능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휴

한방미용: 부작용없는 침술미용

타난다.

식하면 나아질 수 있다.

침을 사용하여 늘어진 근육과 피부가 동시에 재생

눈꺼풀 색이 연하다

가려움증과 충혈이 잦다

눈꺼풀을 뒤집었을 때 속의 피부색이 연한 핑크 빛

안건염은 눈꺼풀 가장자리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

보다 옅은 색을 띠고 있다면 보통 빈혈이 있거나 철분

로 다래끼라고도 불린다. 충혈, 가려움, 발열, 불쾌감

결핍을 의미한다.

이 나타난다. 보통 눈썹 모공 눈물샘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데 눈의 피로, 위생, 영양실조, 면역계의 손

리프팅효과(큰얼굴을 작은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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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충혈 돼 있다

상 등이 원인이다.

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원인은 대개 화장품이다. 화

안건염은 머리 비듬과도 관련이 있다. 항균성 샴푸

장품 성분의 오용과 남용으로 눈에 문제가 생기는 것

를 사용해 머리를 깨끗이 하고, 향기가 포함되지 않은

인데 알레르기나 감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수분 크림을 눈꺼풀 주위에 바르는 것도 이 증상을 완

오래된 화장품은 박테리아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 이 높으므로 화장품은 오래 쓰지 말고 자주 바꿔주는

화시킬 수 있다. 그래도 낫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것이 좋다.

눈꺼풀이 축 처져 있다 눈이 노랗다

처진 눈꺼풀은 근육이나 신경에 문제가 있다는 표

황달이 있다면 간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시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한다.

눈동자 주위에 하얀색 띠가 있다

눈꺼풀이 안 혹은 밖으로 말려 있다

눈 각막 주변에 하얀색 테두리가 있다면 노인환을

안검내반은 '눈꺼풀 안말림'이라고 불리며 눈꺼풀

의심해본다. 하얀 테두리는 각막에 지방이 축적돼 생

테가 안구 쪽으로 말려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속눈썹

기는 것으로 혈액의 지방 수치가 높다는 의미가 된다.

이 눈을 자꾸 찌르므로 각막에 손상을 주기 쉽다. 눈

대개는 노인에게서 나타나지만 40대 이하 젊은이

이 자극돼 결막 충혈이 생길 수 있으며 눈물이 자주 나

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의미일

고 눈곱이 끼거나 눈이 부시기도 한다. 안검외반은 '눈꺼풀 겉말림'이라고 하며 눈꺼풀 테

수 있으므로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가 안구 바깥으로 말아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안검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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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에 하얀 알갱이가 있다

반이 있으면 눈을 감아도 눈동자와 흰자위가 노출되

만약 눈꺼풀에 작은 하얀 알갱이가 있다면 혈액 내

기 때문에 눈이 건조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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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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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의 건 강 칼 럼

운동 후 무릎에 물이 차면서 통증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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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tment 질문: 얼마전 운동을 한 뒤로 무릎 뒤가 많이 불편해 지면서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걸을 때 마 다 많이 힘들고 무릎 주위가 많이 부었습니다. 병원에 서 소염제를 처방해 주었는데 붓기는 가라앉지 않고

Master of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말하기를 무릎 주위에 물이

Service

차 있기 때문에 이것을 빼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운동 뒤에 무릎에 통증이 시작되면서 무 릎에 물이 차는 것을 슬관절 부종(Edema)이라고 합니다. 무릎 주위에 연골이나 인대에 손상이 생겼을 때 생기는 증상입니다. 우리 몸에는 자가 치유력 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 손상 부위에 물이 차는것 이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운동으로 인한 타박상

안 지속될 수 있으며 X-ray나 MRI를 통해 원인

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손상이 심해질 경우

을 확인해야 합니다.

Master of

무릎 안에서 염증이 생기는데 몸에서 자연스럽

또한 우리몸의 신진대사의 이상으로 인하여

게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액을 체우게 됩니다. 동

부종이 계속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부종

시에 몸에서는 조심하라는 통증 신호를 보냅니

의 원인은 근골격계의 손상 뿐만 아니라 우리몸

다.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무릎 주위에 물이 차

의 일부분에서 이상이 생겨서 나타날 수 있습니

있는것 때문에 통증이 온다고 생각하시고 물을

다. 즉 생체리듬의 변화로 과다한 수분이 몸에 축

빼야 통증이 가라앉는다고 알고 계십니다. 하지

적되어 간단한 충격에 의해서도 부종이 심하게

만 무릎 주위에 물이 차 있는것이 통증의 원인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콩팥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 인하여 통증이 생기는 것

다량의 단백질의 농도가 저하되면서 다리나 무

입니다. 만일 염증으로 인한 부종일 경우, 오히려

릎에 심한 부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에

자연스럽게 가라앉히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자

이상이 생겼을 경우 혈액속에 알부민 농도가 낮

연스러운 치료가 됩니다. 초기에 얼음 찜질을 손

아지면서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일

상된 부위를 감싸면 붓기도 가라앉게 되고 주위

환자가 갑상선 저하증의 있는 경우 체내에 있는

의 통증도 경감되기 시작합니다.

에너지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하지만 무릎 주위에 부종이 오랫동안 지속되

무릎부상과 같은 외상이 생기면 주위의 모세 혈

고 통증도 그대로 있다면 단순한 염증이 아닐 수

관에 에너지가 모이기 때문에 부종이 쉽게 가라

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부종이 오랫동안 지

앉지 않게 됩니다.

속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대부분

이렇듯 운동으로 인하여 무릎 주위가 붓기 시

부종이 생기면 염증만을 생각하지만 원인은 여

작하고 얼음 찜질, 물리치료 등 적절한 치료을 받

러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스포츠 손상으로

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종이 지속된다면 근골격계

인하여 무릎주위의 미세 골절, 또는 반월판이나

이외에 다른 관점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은것이

인대에 심한 손상이 생겼을 경우 붓기는 오랫동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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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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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하는 성분이 바로 설포라판이다.

최근 건강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 증하며 조명을 받고 있는 식품이 바로 십자

비염이나 축농증이 면역력 저하와도 직

화과 채소다. 네 개의 꽃잎이 십자 모양을 이

접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브로콜리에 풍부

룬다고 해서 십자화과(十字花科) 이름이 붙

한 엽산 성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엽산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었다. 십자화과 채소로 유명한 것이 배추와

은 면역계에 속한 백혈구의 정상적인 기능 과 생성을 촉진한다. 엽산이 부족하면 면역

무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브로콜리 역시

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리고 증상

십자화과 채소다. 저지방·저칼로리 식품

이 악화된다. 임신부의 경우 엽산이 부족하

인 브로콜리에는 십자화과 채소의 주요 성

면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다.

분이 모두 들어 있으면서도 비타민 C 함량

감기 예방에 좋다는 비타민 C도 브로콜리

이 레몬의 2배에 이르는 등 몸에 유익한 각

에는 많다. 100g당 98㎎으로 성인 하루 권장

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섭취량의 98%에 이른다. 면역력 결핍에 따

미국 타임지가‘세계 10대 슈퍼푸드’ 의하

른 질병 중에서도 특히 호흡기 질환을 예방

나로 브로콜리를 선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 섭취가 중요하다는

십자화과 채소에서 가장 주목할 성분은 황화합물의 일종인 설포라판이다. 비염이 나 축농증 등의 이비인후과 질환에 브로콜 리를 권하는 이유도 설포라판의 효능 때문 이다. 오염된 공기나 꽃가루, 매연, 담배 연

답답한 코 뻥~뻥

빵~빵한 슈퍼푸드

기 속에서 숨을 쉴 때 활성산소 같은 유해물 질이 기도의 세포나 조직 등을 공격해 손상

사실이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에 의

시키는데 설포라판이 항산화 효소를 늘려

해 밝혀졌다.

유해물질의 공격을 막는다.

설포라판의 항암 효능과 관련한 연구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의 실험 결과 브로

브로콜리

것은 이제 상식으로 통한다.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 침착도 막아 준다. 브로콜리 성분 중 루테인과 제아크산틴 은 눈에 좋다. 눈의 황반(눈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에는 루테인과 제아크산 틴 물질이 있는데 노화 등으로 인해 황반변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성이 일어난 경우에는 양이 적어진다. 이 외

설포라판은 간의 해독 과정에서도 없어

에도 브로콜리에는 베타카로틴이 100g당

서는 안 되는 성분이다. 간에는 1·2

766㎍, 뼈의 건강에 필요한 칼슘이 100g당

차 해독과정이 있는데 2차 해독

64㎎ 들어 있다. 또한 몸속의 나트륨을 배출

과정이란 1차 해독과정에서

해 주는 칼륨 역시 100g당 307㎎으로 비교

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 연구

콜리를 먹은 사람들은 비강 세포에서 항산

에서는 설포라판이 종양의

화 효소가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을 60% 예방했을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

항염증과 관련, 설포라판의 효능에 대해선

뿐 아니라 이미 성장한

는 해독을 이른다. 그런데

한편 브로콜리는 봉오리가 꽉 다물어져

국내에서의 연구 결과도 있다. 설포라판이

종양의 크기도 75% 줄

이 2차 해독과정에서

있고 색이 짙은 것이 싱싱하다. 너무 반질반

염증 유발 성분의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것이 글루타

질하면 왁스 코팅한 제품일 수 있다. 또 잘린

염증 효소인‘콕스-2(COX-2)’ 의 생성을

설포라판은 특히 위암,

티온이고, 글루타티

단면이 마르고 비어 있으면 수확한 지 오래

차단하고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유방암 같은 암의 발생을

온의 체내 합성을 촉진

적 많이 들어 있다.

된 것이다. 기둥은 짧은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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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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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스트레스·생식계통 약해지면 발병 선조-귀가 안들려요

예전에 군대 있을 때의 이야기다. 새로 들 어온 후임병 한 명이 귀가 잘 들리지 않아서 고참들에게 야단을 자주 맞았었다.

는 경우까지도 종종 있었다.

쪽 귀가 완전히 먹었고 두 눈이 모두 어두워

‘동의보감’ 에서는 귀가 들리지 않는 경

실제 명종 22년 6월 24일의‘왕조실록’ 져 지척의 사이에서도 사람들이 하는 말을 기록을 보면“상열(上熱)이 아직 남아 있어 들을 수 없고 몇 줄의 글도 자획(字劃)을 분

우를 크게 세 가지로 얘기하였는데, 왼쪽 귀 가 들리지 않는 것은 분노가 원인이 경우가

그래서 질병 때문에 그런 것이니 너무 괴

간혹 귀가 어두울 때가 있어”중국에서 온 사

별할 수 없게 되었다” 고 호소한다. 즉 3개월

많은데 주로 여성들에게 나타난다고 했으

롭히지 말라고 두둔을 해준 적이 몇 번 있었

신을 제대로 접대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

동안에 두 눈과 두 귀의 상태가 모두 나빠졌

며,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은 과도한 성

다. 그런데 제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오며, 중종 39년 11월 14일의‘왕조실록’기

음을 얘기한 것이다.

생활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주로 남성들

재미난 소식을 들었다. 그 후임병이 시간이

록을 보면, 노열(勞熱)과 심열(心熱)로 병세

결정적으로 선조 31년 9월 22일의‘왕조

흘러 고참이 된 순간부터, 정말 아무렇지도

가 위중해 세자에게 왕위를 넘기려고 하는

실록’ 에는“요사이 상심(傷心)이 쌓일 대로

또한 좌우가 모두 들리지 않는 것은 기름

않게 귀가 좋아져서 이제는 잘 들린다고 했

데, 자신이“귀까지 어두워 잘 듣지 못한다” 쌓여 밤낮으로 가슴이 아파 밥알이 내려가

지고 좋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해 나타난

다는 것이다.

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 않는가 하면 안질(眼疾)이 더욱 중하여 지

다고 했는데 주로 비만인 경우가 많다고 했

에게 나타난다고 했다.

그 얘기를 전해 듣고 씁쓸하게 웃었던 기

하지만 조선시대 왕 중에서 귀가 안 들려

척을 분별하지 못하고 두 귀가 막혀 남의 말

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나 비뇨생식 계통의

억이 나는데, 이처럼 귀가 잘 들리는지 그렇

고생한 대표적인 임금은, 역시 선조다. 선조

을 분간하지 못한다. 허리 아래가 저리고 축

약화 그리고 습담(濕痰) 등이 병의 원인이 된

지 않은지는 본인 스스로의 얘기로 판단되

29년 5월 11일의‘왕조실록’기록을 보면,

축하여 한 걸음도 스스로 옮기지 못하고 밤

다고 본 것인데, 선조의 증상이 바로 이에 해

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래서 치료도 쉽지 않

왕이 어의들을 불러 침을 놓게 하면서 이르

이면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이리저리 뒤척이

당된다고 하겠다.

은 편이다.

기를,“왼쪽 귀가 심하게 울리고 들리지도

면서 벽에 기대어 아침에 이르며, 낮이면 피

물론 심하지 않을 때에는 침구치료나 경

한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의 경우에, 눈이

않으므로, 침을 맞지 않으면 낫지 않을 듯하

곤해 술 취한 것과 같다” 는 기록이 나온다.

추교정만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보이지 않거나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은 치명

여 이렇게 하는 것이다” 고 얘기한다. 하지만

즉 귀 증상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소

증상이 오래됐거나 병의 원인이 귀나 경추

적인 상황이기에, 정사를 잘 보지 못하게 되

침 치료가 별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는지 병

화장애와 눈 증상 그리고 허리, 다리에도 심

에 있지 않을 때에는 원인에 맞게 한약 처방

거나 아예 왕위를 물려주는 이유로 제시되

세는 점점 악화돼 8월 29일에는“이제는 양

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을 사용해야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F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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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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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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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11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조깅이나 마라톤

발 전체가 쉽게 피로해진다. 두 번째는 달

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운동을 중단하는

같은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달리

리기 전 준비운동이다. 아킬레스건 부상

것이 좋다.

기는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고, 심폐지구력

은 스트레칭이나 유연성체조 등의 준비운

이나 근력 향상에도 좋다. 그러나 달리기

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훈련을 실시했을 때

도 잘못하면 부작용 위험이 있다.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⑤ 정강뼈와 근막의 손상 달리기 운동 초보자에게 흔히 생기는 것

① 러너스 니(Runner's knee)

③ 피로골절

중 하나가‘신 스플린트’ (shin splints)라고 불리는 통증이다. 이것은 정강뼈(경골)와

달리기의 계절이지만…

잘못하면 독 되는 달리기 부상

‘러너스 니’ 는 달리기 운동 중 생길 수

피로골절은 달리기 훈련을 과도하게 해

그 안쪽의 근육 사이에 있는 근막의 손상으

있는 무릎부상이다. 달리기는 다리를 번갈

뼈의 일부분에 스트레스가 쌓여 야기된 골

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가장 큰

아가며 반복적으로 앞으로 점프하고 착지

절을 말한다. 바닥이 단단한 테니스화 등

손상 원인은 근력이나 근육의 유연성이 떨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무릎에 충격이 가해

을 신고 달리는 것은 물론, 낡은 신발을 신

어진 상태에서의 지나친 훈련이다. 또 내

질 수밖에 없어 주의를 필요로 한다. 부상

고 훈련을 하거나 발에 과도한 충격을 주는

리막길을 달릴 때 주어지는 충격이나 오버

의 원인으로 근육의 유연성이 없을 때, 낡

착지자세, 스트레칭이나 근력 트레이닝 등

스트레칭에 의한 충격도 원인이 될 수 있으

은 신발을 계속 신을 때, 무리한 달리기 방

의 준비운동의 부족도 피로골절의 원인이

며, 신발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법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으나 부상

된다. 따라서 평소부터 신발을 세심하게

충분한 스트레칭과 무리하지 않은 훈련으

의 대부분은 지나친 훈련으로 인해 생긴

체크하고 자연스런 착지를 의식한 주법을

로 예방할 수 있다.

다.

습득하고, 달리기 전후 근육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⑥ 장경인대염

② 아킬레스건 부상 ④ 발목염좌

많은 주자들이 무릎의 바깥쪽 통증을 호

아킬레스건은 달리거나 걸을 때에 필요

소하는 데 이 증상은 대부분 장경인대염이

한 근육이 모여있는 곳으로 발꿈치뼈 뒤쪽

발목염좌는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갑자

라고 한다. 장경인대는 골반의 옆 돌출부

위에 위치하면서 체중을 최종적으로 받쳐

기 멈출 때 혹은 순간적으로 출발하거나 달

에서 시작하여 대퇴부와 무릎의 바깥쪽을

준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무릎부상과 마

리는 도중 장애물에 부딪힐 때 발목에 무

잇는 정강이뼈의 상단근처까지 이어진다.

찬가지로 운동 중에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

리가 생겨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날 때 생

달릴 때는 이것이 수없이 움직이게 되기 때

아 피로가 누적된 경우에 생기는 경우가 많

긴다. 염좌는 조직과 혈관이 파괴되고 정

문에 피로가 쌓여 장경인대가 굳게 되면 인

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상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어두울 때 고

대와 뼈가 서로 강하게 마찰을 일으켜 인대

가장 중요한 것은 달리기에 맞는 신발을 선

르지 못한 지면에서 달릴 때 가장 빈번하게

가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데 이것이 장경인

택하는 것이다.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발생한다. 상해가 발생하면 치료를 하려

대염이다. 이것의 치료로는 마사지. 스트

신발을 착용할 경우 아킬레스건 뿐 아니라

하지 말고, 상해의 정도를 우선 파악하여

레칭, 아이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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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젊은 노안’으로부터 눈을 사수하라 요즘 30~40대 젊은 층에서 노안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잦은 사용으로 노안이 나타나는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이다. 노안에 관해 바로 알고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PART 1. 노안 바로 알기

는 현상이 나타난다. 노안은 보통 40대 이후부터 나타난다고

통해 원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

리 시력이 떨어진 것이 느껴지면 안과를 찾

하다.

아 진료받을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시력이 좋은 사람도 나이 들면 수정체가 변하면서

노안은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것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30대임에도 불구하

이다. 가까이 있는 글씨나 물체가 흐릿하게

고 노안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이유

시력 떨어지면 안과 찾아 진료받아야

근시가 생길 수 있고, 그동안 감춰져 있던 원

보이면 노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젊다

는 무엇일까. 고대구로병원 안과 송종석 교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은 눈의 초점이 잘

시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는“일반적으로 노안은 40대부터 시작되

맞지 않아 신문이나 책에 있는 작은 글씨를

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장시간

읽기 어려운 것이다. 또한 먼 것과 가까운 것

스마트폰 오래 하면 노안 증상 나타나

사용하는 사람은 수정체가 계속 조절하게

을 번갈아 볼 때 초점이 빨리 맞춰지지 않아

전문가들은 젊은 나이에 노안이 오면 그

우리가 물체를 볼 때 눈 안의 수정체가 두

되면서 조절 기능이 떨어져 노안 증상을 느

눈에 힘을 주게 된다. 어두운 실내에서 눈이

원인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입을 모은다. 사

끼게 된다” 고 말했다.

더 침침하고, 컴퓨터 등 근거리 작업을 하면

실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이른 나이에

꺼워지는 현상을‘조절’ 이라 한다. 나이 들

노안 환자에게는 돋보기 처방이 기본

면서 수정체의 조절 기능이 감소해 50cm 안

젊은 사람 중 노안을 원시로 착각하는 경

두통이 느껴진다. 어느 날부터인가 가까운

노안이 나타난 것이라면 자연스러운 노화

팎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글씨나 물체가 잘

우가 종종 있다. 원시는 원거리와 근거리 모

곳에 있는 것을 볼 때 눈에 힘을 주게 되거나,

현상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보이지 않는 것이 노안이다. 건강한 수정체

두 잘 안 보이는 것이다. 노안은 원거리는 잘

신문이나 책을 볼 때 눈의 초점이 흐려지면

송종석 교수는“하지만 당뇨병이 있거나 혈

는 탄력성이 뛰어나 가까운 것을 볼 때 두꺼

보이는데 수정체의 조절 기능이 떨어져 근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30~40대에게 찾아

당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눈에 염증이 있으

워지고 멀리 있는 것을 볼 때 얇아진다. 수정

거리가 잘 안 보이는 현상이다. 보통 원시가

오는 젊은 노안을 방치하지 않으려면 언제

면 수정체가 더 빨리 단단해지기 때문에 노

체가 노화되면 탄력성이 떨어지고 조금씩

심하지 않으면 원거리는 잘 보이고 근거리

안과를 찾아야 할까. 송종석 교수는“눈 건

화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며“노안의

두꺼워진다. 가까운 것을 보려 해도 수정체

가 잘 안 보이기 때문에 노안과 구별하기 어

강을 위한다면 젊은 사람도 정기적으로 안

원인을 찾아내 이런 위험인자를 예방하거

의 굴절력이 증가하지 않아 흐릿하게 보이

려울 수 있다. 이럴 땐 안과에서 굴절 검사를

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며“원거리나 근거

나 치료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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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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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에서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름인 특수렌즈 등을 넣는 방식인데, 필름 덕

인 성분이 들어 있어 망막 보호에 효과적인

노안으로 진단받으면 기본적으로 돋보기를

분에 가까운 것을 잘 볼 수 있게 된다. 주로

시금치·호박·브로콜리·케일, 비타민A

눈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도움된다. 먼저

처방받는다. 노안으로 초점이 잘 맞지 않는

한쪽 눈만 수술해 수술한 눈으로 가까운 것

가 가득해 시력 보호에 좋은 당근, 제아잔틴

손을 깨끗이 씻는다. 눈 감은 상태에서 양손

데 계속 가까운 것을 보려 하면 조절성 눈피

을 잘 보게 하고, 나머지 눈으로 멀리 있는 것

이 풍부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의 검지, 중지, 약지로 양쪽 눈의 눈꺼풀 위

로가 생기기 때문에 돋보기를 착용하고 가

을 잘 볼 수 있게 만든다.

산화를 막는 달걀 등이다.

를 지그시 누른 뒤 바깥에서 안쪽으로, 다시 안에서 바깥으로 살살 돌리면서 마사지한

까운 것을 보는 것이다. 근시가 있어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에게 노안이 찾아오면 처방 법이 달라진다. 이 경우 안경을 벗고 가까운 것을 보거나,

PART 2. 노안 예방에 도움되는 습관의 생활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 안

평소 눈 건강을 좋게 하는 생활을 습관화 하면 노안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된다.

구건조증으로 눈물막이 매끈하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때는 노안과 더불 어 안구건조증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바람 직하다.

3. 눈도 휴식 필요

다. 눈썹과 눈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을 지그

눈이 피로하면 뻑뻑하거나 시린 증상이

시 누르는 것도 눈 피로 해소에 도움된다.

나타난다. 이때 눈을 잠깐 동안 감았다 떴다

7. 실내 환경 살피기

하면 도움이 된다.

다초점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젊은 사람은 안구건조증이 동반된 노안인

6. 눈 마사지하기

1. 선글라스로 자외선 차단

송종석 교수는“근거리 작업을 1시간 정

오래 머무는 집이나 사무실 같은 실내가

도 했으면 눈을 쉬게 하고, 먼 사물을 보면서

너무 건조하거나 공기가 탁하면 눈이 많이

눈 조절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눈 건강에 좋

건조하고 눈의 피로가 심해진다. 가습에 신

다” 고 말했다.

경을 쓰고, 문을 자주 열어 공기를 신선하게

강한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오면 수정체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의 조직을 파괴해 노안을 부추긴다. 송종석

4. 물 자주 섭취

교수는“노안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노출을

물을 자주 마시면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8. 술 삼가기

피하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

예방할 수 있어 눈의 피로가 줄어드는 효과

술은 노안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생활이 많이 불편하면 노안교정술 받아

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선글라스

가 있다. 물은 하루 7~8잔을 마시는 것이 좋

안구건조증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노안을

돋보기를 대신할 수 있는 노안 렌즈도 있

는 렌즈의 자외선 차단 지수가 100%인 것이

다고 알려졌다. 생활 속에서 물을 가까이 두

촉진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술에 들어 있

다. 노안 렌즈는 노안 시력을 개선하는 렌즈

좋으며, 눈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것으로 고

고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마시는 태도가 필

는 알코올은 탈수 효과로 눈을 건조하게 할

를 착용하는 것이다. 노안으로 일상생활이

른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도 자외선 차

요하다.

뿐만 아니라, 젊음을 유지시키는 항산화 요

많이 불편한 사람은 노안교정술을 받는다.

단에 도움된다.

소의 농도를 감소시킨다.

5. 짬짬이 안구운동하기

노안교정술은 각막절제술이 대표적이다. 각막절제술은 한쪽 눈의 각막을 볼록하게

2.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깎아 근시를 만들고, 다른 한쪽 눈은 그대로

건강의 기본수칙 중 하나는 규칙적인 식

놔두는 방식이다. 그러면 한쪽 눈으로 멀리

사를 통해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있는 것을 보고, 나머지 눈으로 가까운 것을

다. 이는 노안 예방에도 해당한다.

틈 날 때마다 안구운동을 하면 눈의 피로 를 푸는 데 이롭다. 눈을 크게 뜨고 시계 방향

9. 담배 끊기 담배 역시 노안의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 용하니 눈 건강을 위한다면 끊는 것이 바람

으로 돌린 뒤 다시 눈을 감는다. 집이나 사무실, 자동차나 버스 등 언제 어

직하다. 담배연기가 눈에 닿으면 일시적으

여기에 눈 건강에 도움되는 식품을 챙겨

디서나 간단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먼 곳

로 눈물층이 깨지면서 따가움과 시린 증상

또한 각막에 특수 물질을 넣는 수술이 있

먹으면 금상첨화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

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바라보는 원근운동

이 나타난다. 이런 자극이 반복되면 안구건

다. 각막층 안에 2~3mm의 작고 납작한 필

부해 눈의 피로해소에 좋은 블루베리, 루테

역시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된다.

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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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서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 인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

소운동은 수축기 혈

아 ‘침묵의 살인자’ 라고 불린다. 혈압이

압을 3.5mmHg, 다이나

140/90 mm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진

1895년부터 비석제작을 해온 장인가족의 기술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제작해 드립니다.

믹 근력운동은 수축기 혈압을

단되며, 전체 고혈압 환자의 90~95% 정도는 고

1.8mmHg, 그리고 등척성 근력운

혈압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히 원인질환이 발견되지

동은 10.9mmHg 를 낮추었다고 보고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이다.

되었다. 더 나아가 2016년 등척성 근력운동을 실시한 연구 11개의 결과를 종합해서 분석한 결과 역시 등척

간단한 비석 제작에서 맞춤 비석까지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비석을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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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8분씩 주먹만 불끈 쥐면 혈압이 떨어진다고?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의 위험 요인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잘못

성 근력운동이 수축기 혈압을 평균 5.20mmHg 낮추 었다고 보고되었다.

된 식습관(많은 양의 소금섭취), 흡연, 음주, 스트레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런 등척성운동이 다른 운

비만 등은 혈압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 중 특히

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하기 쉬운 운동이라는 것

과다한 양의 소금 섭취는 체내 수분의 양을 높여 혈압

이다. 운동 방법을 보면, 하루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2

을 올리게 되는데,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게 되면 체내

분간 버티는 운동을 총 4회 실시했고(8분), 이 운동을

에서 소금을 배출하게 된다. 우리가 검은색 옷을 입고

일주일에 세 번 반복한 것이다. 따라서 일주일에 단

땀이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을 한 후에 옷이 마르게 되

24분의 운동으로 혈압을 5.20 mmHg 혹은 연구에 따

면 옷이 하얀색으로 얼룩지는 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되

라서 12.7 mmHg를 낮출 수 있다면 이 운동을 왜 하지

는데, 그 하얀 얼룩이 바로 소금이다. 따라서 땀을 흘

않겠는가? 필자는 처음 이 연구의 결과들을 보았을

리며 하는 운동은 체내 소금을 땀을 통해 체외로 배출

때에 믿을 수 없어, 다양한 논문을 찾아보았지만 이러

되게 만들어 혈압을 낮추게 되는 것이다.

한 결과가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본다.

잘못된 식습관과 함께 고혈압의 원인으로 가장 잘

고혈압 환자가 참여했으면 하는 운동은 다음과 같

알려진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비만이다. 비만이 인슐

다. 첫째, 걷기와 달리기 혹은 등산과 같은 유산소 운

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당뇨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

동을 매일 하는 것이다. 혹자는 운동을 매일 하면 무

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인간의 다양한 질병에

리가 될 것을 염려할 수도 있겠지만, 스트레칭과 걷기

있어서 공통적인 원인이 되는 인슐린저항성은 고혈

와 같은 운동은 매일 해도 우리 몸에 전혀 무리가 가

압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슐린저항성이 높은 사람은

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매일 20분 이상의 유산소 운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혈당의 감소가

동에 참여하는 것을(비만한 경우 40분 이상) 생활습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그로 인해 혈중의 인슐린

관처럼 우리 몸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은 더욱 높아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높은 혈중 인

둘째,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가벼운 근력운동을 생활

슐린은 교감신경계 작용을 촉진시키며, 동맥 평활근

화하는 것이다.

세포에 칼슘 축적을 유발한다. 이에 따라 신호전달물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서기(스쿼트) 등 가볍게

질에 의한 혈관의 반응성이 높아지고, 동맥경화의 위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서 실시하는 근력운동은 한 번

험을 높이기 때문에 고혈압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에 10분씩,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이 운

운동은 비만도를 낮출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낮

동을 배우고 싶다면 유튜브에서‘연세운동의학’ 을

추어 준다. 따라서 운동으로 인한 체중 감소는 신장에

입력하면 필자가 올려놓은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서 일어나는 혈압의 항상성 작용을 정상적으로 회복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일주일에 세 번 두 주먹을

시키며, 혈압을 높이는 아디포사이토카인의 분비 역

불끈 쥐는 등척성 근력 운동을 한번에 2분씩 총 네 번

시 감소시킨다.

을 하는 것이다. 만약에 무릎 관절염이 있는 분들을

그렇다면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떤 운동을 얼

두 발을 쭉 뻗고 허벅지에 힘을 주는 운동과 병행할 수

마나 자주 해야 할까? 흔히 운동의 종류는 크게 수영,

있다. 이 운동의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호흡을 반드시

걷기, 그리고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무거운 덤벨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세 가지 운동을

을 드는 것 같은 근력 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다 한다고 해도 하루 30-4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

최근에는 근력운동을 더 세분화시켜서 덤벨을 드는

으며, 이 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만 한다고 해도 자신의

것 같은 다이나믹 근력운동과 근육이 수축은 하지만

몸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근육의 길이는 변하지 않는 근력운동인 등척성 근력

혹자는,‘이런 정도의 운동을 한다고 혈압이 떨어

운동으로 나누어서 이야기 한다. 그런데, 유산소 운

지겠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필자는 이렇게 이

동, 다이나믹 근력운동 그리고 등척성 운동 모두 혈압

야기 하고 싶다.“일단 한 번 해보라” 라고. 고혈압 환

을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2013년도 고혈압 환자

자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역시

뿐만 아닌 일반인들까지 피험자에 포함한 93개의 연

운동을 통해 자신의 몸이 달라지는 것을 직접 체험하

구결과(총 5223명)를 합쳐서 분석한 연구 결과, 유산

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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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2016년 미국 가정 경제의 지표 사실 비지니스를 하시는 많은 한인들은 공감

은 6.2%에서 5.3%로 떨어졌습니다.

하기 어렵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한 이후

특히 소득 분위별로 보면 소득이 가장 적은 층

처음으로 지난해 미국 중간 가구소득이 증가한

의 소득이 가장 많이 올랐던 반면 최고 상위 10%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미국 인구조사국은 이러

의 소득증가가 가장 적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한 내용을 담은 통계를 2016년 9월13일 발표했

소득의 증가가 눈에 띄였습니다. 여성의 소득은

습니다.

2000년 이래 7.8%에 오른 반면 남성은 0.1% 떨

이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2015년 '가

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분도 아마 트럼

구당 중간소득(중앙값)'은 5만6천516 달러(한화

프가 대선유세에서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이와 함

6천368만 원)로 전년에 비해 5.2% 올랐습니다.

께 빈곤율도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13.5%에 머

금융위기 한해 전인 2007년 이후로 처음으로 증

물렀습니다. 빈곤 인구는 4천310만 명으로 1년

가한 수치입니다. 여기서 중간값이란 소득 상위

전에 비해 350만 명 줄었습니다. 빈곤율은 2007

가정과 하위가정의 정중앙에 있는 가구의 소득

년 12.5%로 낮았으나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

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또 빈곤율도 14.8%에서

15.1%까지 치솟았습니다.

13.5%로 1.3% 포인트 하락한 것을 보여주고 있 습니다.

따라서 작년 빈곤율은 금융위기 이전 상황에 가깝게 낮아지고 있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흑

CNN은 "미국의 중산층이 마침내 지난해 소득

인의 빈곤율은 24.1%, 히스패닉 21.4%인 반면

이 크게 늘었다"며 "경제가 좋아지고 있음을 보

백인은 9.1%에 그쳤습니다. 미국 가구의 지난

여준다"고 풀이했습니다. 또 "2000년에 비해 미

해 빈곤선은 2만4천 달러(한화 2천701만 원) 입

국인 소득이 4천 달러 줄었다는 공화당 도널드

니다. '오바마 케어' 덕분에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트럼프의 주장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하면 결과

않은 비보험률도 전년의 10.4%에서 9.1%로 하

적으로 틀리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락했습니다. 즉 건강보험이 없는 인구가 400만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가 50여일 앞으로

명 줄어든 것입니다.

다가온 미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

이처럼 미국 인구 통계국의 숫자들은 오바마

기회복 흐름이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전반적

가 대통령이 된 이후의 경제지표들이 좋아짐을

인 미국인의 소득이 증가한 배경에는 계속 상승

보여주고 있지만, 올해 말 대선의 결과에 따라 이

중인 고용율이 자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표들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예측하고 있지

2015년 지난해 정규직이 330만 명 늘어남으

못하고 있습니다.

로써 이들의 소득이 중간소득을 끌어올렸다고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된다면 별 큰 변화

판단되고 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40만

없이 지금의 추세대로 갈 것이라 보고 있지만, 친

명, 여성이 100만 명이 더 일자리를 얻었다고 보

기업적인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큰 변화가

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미국 전체 실업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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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Wales 아씨와5분거리위치

(구)홍갑선/챌튼햄Hmart옆위치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SECTION G 제제224호 245호 2016년 2016년 5월 10월 13일 7일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작은 프라하'라는 별칭을 가진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 슬로베니아 어로 '사랑스럽다'라는 뜻을 지닌 류블라냐에는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유럽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게다가 최근 TV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배경지로 등장하면서,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관광청이 추천하는 류블라냐의 가을 여행 명소 4곳을 소개한다.

프레세레노브 광장 프레세레노브 광장은 류블라냐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장소로 매주 다양 한 콘서트가 열려 유럽의 낭만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드라마 '디어 마 이 프렌즈'에서 조인성과 고현정이 결혼을 약속했던 성 프란체스카 성당과 슬로베니아의 민족시인인 프란체 프레세렌의 동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 다. 광장을 거닐며 오랜 역사가 깃든 다양한 건축물은 물론, 야외펍을 거닐며 류블라냐 시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류블라냐 성 류블라냐 옛 시가지 중심부 산꼭대기에 자리 잡은 류블라냐 성에 올 라가면 시내 광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류블라냐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으로 꼽히기도 하는 이 곳은 한 때 요새, 감옥 등으로 사 용되는 등 역사적인 의미가 깃든 곳이다. 현재는 각종 전시회화 이벤 트, 결혼식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내 전경 감상은 물론, 성 안에 위치한 노천카페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 문한다.

오픈 키친 마켓 매년 3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류블라냐 중앙시장 옆 광 장에서는 오픈 키친 마켓이 열린다. 약 50여명의 유명 셰프가 직접 조리하며, 슬로베니아를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요리들을 선보인다. 특히, 모든 조리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메텔코바 슬로베니아의 대표적인 대안 문화공간인 '메텔 코바'에는 갤러리와 공연장, 클럽 등이 들어서 있어, 깨알 재미를 가득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과 거 군부대로 사용되었던 지역인 메텔코바는 슬 로베니아 해체 후 젊은 예술가들이 사수하여 문 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메텔코바 지역의 벽면 을 가득 메운 그래피티와 깨진 타일과 유리 조각 을 붙여 모자이크를 만드는 트랜카디스 아트 등 은 메텔코바의 독특함을 더해주며, 수많은 여행 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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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말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프린트된 원고나 서류 보는

저자-출판사-독자라는 일련의 수직적

일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서류를 보면서도

문/화/산/책

버릇처럼 댓글이 달려 있는지 살펴보는 자 신을 발견하고 놀라는 일도 잦다. 출판사 내

편집 중인 책 공개

책 전달 방식이 변화한 것이다. 편집의 공개

독자 의견 참조

넷 시대니까 가능한 일이다. 출판사 내부의

달라진 세상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마다할 일이 아

자긍심 행여 잃을라

공개 검증 목적보다는 홍보에 의미를 두는

부 인트라넷을 통해 전자 결재, 의견 교환을 하는 일이 평상 업무가 돼가고 있기 때문이

소통하며 개성을 지키는 일

다. 인터넷 시대 실시간 쌍방 소통의 일상화 는 종이책을 만드는 출판인의 의식마저도 바꾸어놓았다.

정보보다 더 많은 외부 정보가 유입돼 활용 니다. 그런데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편집의

수시로 울리는 메신저 알람소리와 인터

경우가 더 많다. 책이 출간돼도 잘 알리기 어

넷 쪽지 도착음은 홀로 있는 시간, 집중력을

려운 다매체 시대의 복잡한 시장 상황에서, 가능한 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출판사

발휘해야 할 일에 곧잘 방해가 됐다. 원고 읽 고 교열을 보는 동안 필사적으로 외부 반응

재’ 란 코너를 만들어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의 의지가 작동하는 것이다.‘로열티 높은 독

에 둔감해지려 하고 내면의 목소리에만 귀

편집 중인 특정한 책의 내용을 공개하고 있

자’ 를 확보해 책이 출간된 후‘우선 구매독

기울였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읽어야 할 원

다. 저자가 자신의 원고를 신문이나 잡지, 온

자’ 가 되도록 유도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고나 교정지를 붙들고 있는 동안엔 누구와

라인 매체에 연재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점차 좁아지고 있는 전통적인 출판 시장

도 소통하고 싶지 않았다. 물론 출판 공정의

공개다. 기존에 저자가 원고를 연재하는 방

에서 비독자를 독자로 만드는 노력이 중요

모든 협업, 쌍방 소통은 의미가 있다. 사실

식은 출판사 개입 없이 저자와 독자의 소통

하다. 물리적인 공간인 서점을 점유하는 데

협업, 쌍방 소통 방식은 전통적인 책 만들기

을 가능하게 했다. 대개 저자는 독자 반응을

는 한계가 있으니 인터넷이라는 무한대 영

에서도 예사로운 것이다. 그런데 이 협업의

반영해 원고를 보완하거나 수정해 출판사

토에 어떻게 책 정보의 씨앗을 뿌릴 것인가

방식에 독자가 개입하기 시작한 것은 인터

에 초고를 넘겼다. 그런데 이‘사전 연재’ 는

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넷 발달과 깊은 관련이 있다. 출판사 내부 소

출판사와 독자의 독특한 관계 설정을 유도

그러나 출판사마다 원고에 대한 독특한 해

통을 넘어선 외부 독자의 의견 수용은 책 만

한다. 편집이 어느 정도 된 마지막 단계의 교

석과 제멋대로 편집하는 각자의 스타일을

들기 지형도를 바꿔놓기도 한다.

정지를 독자에게 보여주는 것이기에 긴장

떠올리면 편집 중인 책을 공개하는 건 다소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멋쩍은 느낌마저 든다.

인터넷 시대 이전 출판사와 독자는 책 출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시인

검증이 이루어지는 이러한 일은 역시나 인터

간 이후에 접점을 이루었다. 독후감 형식의

새로운 지식과 정보, 메시지를 담고 있는

패러다임 전환기에는 기존 방식이 아닌

피드백이나 저자 행사에서 비로소 얼굴을

원고를 비밀스럽게 편집해서 어느 순간 세

낯설고도 새로운 시도를 기꺼이 하되 직업

드러내는, 평소에는 잘 가늠하기 어려운 존

상을 놀라게 하듯 펴냈던 종이책이 이제 그

적 고집이나 자부심을 스스로 저버리지는

재가 독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 시대

편집 과정마저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 독자

말아야 한다고 한편 되뇐다.

의 독자는 살아 움직이는 조력자이자 입소

는 책과 관련된 의견, 내용에 대한 의문, 심

외부와 소통하되 개성을 유지하는 바로

문의 근거지다.

지어 오류 지적 등도 할 수 있다. 독자가 책

그 일, 인터넷 시대 모든 개인의 과업이라고

꼴을 완성해가는 데 일조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과할까.

한 인터넷포털 사이트에서는‘사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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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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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서부 시대'와 '공권력의 부패와 권력'에

게 넘어간다.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분주하

맞선 영웅을 연기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

게 움직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극적인

는 언제부터인가 자신이 연출을 맡은 영화

전개로 표현함으로써 9.11 후유증을 스스로

에서부터 그러한 영웅주의에 대한 환상을

이겨내려는 미국인들의 의지가 강렬하게

철저히 분해하려 했다. 영웅은 매체와 인간

그려진다.

의 심리가 만들어낸 허상임이며, 그 안에 가

팽팽한 대립구도 속에 이어지는 구조 장

려졌던 인간의 본성과 내면에 대한 이야기

면은 [설리]에서 유심 있게 봐야 할 장면이

가 이스트우드 영화의 주제관이 되었다.

자, 영화만의 감동을 불러오는 부분으로 다 큐로 표현될 수 있었던 실화물을 흥미롭게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이하:[설리])은

감상할 수 있게 한 의미 있는 대목이다.

사건의 당사자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에 의 해 가려졌던 진실을 냉철하게 담은 작품으

주인공 설렌버거에 대한 정의도 빼놓지

로 그날의 기적이 발생할 수 있었던 진짜 이

않는다. 영웅이기 이전에 자신의 판단에 의

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심하는 그의 모습은 인간적인 판단을 할 수

허드슨 강의 기적을 만든 설렌버거 기장

밖에 없었던 그의 순수함을 강조하는 동시

의 영웅적 면모를 강조할 줄 알았던 영화는

에 기장의 책임과 의무를 지닌 성실한 인간

냉정할 정도로 그에게 책임을 묻는 조사위

의 표본을 보여준다. 긴박한 비행기 탈출의

원회의 의문을 부각하려 한다. 기장의 기지

순간에도 모든 승객의 인명을 확인하 며 기

로 전 승객의 목숨을 구했지만, 시뮬레이션

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은 톰 행

상 근처 공항에 착륙해도 무방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설렌버거를 향한 불신이 드러 나기 시작한다. [설리]는 영웅의 면모를 벗 고 갈등하고 실수하는 설렌버거의 인간적 인 면을 부각하면서 당시 그의 판단을 놓고 대립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155명의 탑승객

크스의 내면 연기와 혼연일체가 되며 깊은 여운을 남기기에 이른다.

예기치 못한 사고

진지하고 냉철한 분위기 속에 장르 영화 의 장점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메시지를 표

단 한번의 선택

출하는 대목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오늘은 아무도 죽지 않는다”

건재함을 확인시켜 준다.

마치 설렌버거를 압박하는 위원회가 '악'

[설리]는 미국 관객뿐만 아니라 한국 관객

으로 보일 수 있는 대립 구도지만, 한순간의

에게도 꽤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 다. 물에 빠져 침몰하는 비행기의 모습과 주

잘못된 판단이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위 원회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팽팽한

빌렸을 뿐, 실질적인 주제가 매우 포괄적이

위원회 모두를 동등하게 그려내며 당시 사

변 배들의 도움을 통해 안전하게 구출되는 승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스트우드가 그려낸 '

건을 현실적으로 다룸으로써 각자의 분야

객들의 모습 속에서는 '세월호'에 대한 안타

는 양측의 대립과 입장을 유심히 담아내며,

민감함'은 부정적 시각이 아닌 긍정의 의미

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모든 이들을 영웅

까운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설리]가

전개상의 긴장감을 살려낸 동시에 9.11 테

로 영웅을 탄생시킨 원동력으로 해석한다.

적으로 그려내려 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상처를 위로하며 희망을 심어주

러 이후 참사의 후유증을 지닌 미국인들의

9.11 테러의 참사를 떠올리며 기장으로서의

그 시선은 허드슨 강 사태를 생생하게 그

는 메시지를 지녔듯이, 동일한 아픔을 지닌

민감한 심리를 의미심장 있게 그리고 있다.

기지를 우선적으로 발휘한 셀렌버거, 사건

려낸 후반부로 넘어오면서 비행기 승무원,

우리에게도 그러한 여운을 비롯한 교훈을 동

방지를 위해 냉철하게 조사하고 대립하는

허드슨 강 주변의 경비대와 인근 주민들에

시에 전달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쯤 되면 이 영화가 설렌버거의 시선만

2009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비행기 추락사고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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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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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문화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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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라’의힘 이제 클렌징 워터를 고를 때 따져야 하는 또 다른 조건이 생겼다. 바로 ‘미셀라’다. 최근 출시되는 클렌징 워터들이 모두 ‘미셀라 워터’를 담았다고 강조하는 걸 보면, 미셀라는 어느덧 신상 클렌징 워터 의 필수 자격 요건이 되어버린 듯하다. 하지만 정작 미셀라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셀라는 친수성 과 친유성 물질을 함께 가진 구 형태의 입자로, 머리쪽 부분이 친수성을, 꼬리쪽 부분이 친유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피부에 닿았을 때 입자가 깨지면서 치뉴성의 분자가 피부의 유분과 노폐물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친수성을 띠는 분 자의 머리 부분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수지질막을 개선한다. 이러한 친수성&친유성 성질 덕분에 여러 번 문지르 지 않아도 노폐뮬을 단번에 완벽하게 지우고 수분까지 채운다. 사용 후 물 세안이 필요 없을 만큼 깨긋하게 닦이면서 자극도 적어 민감 피부에게도 추천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미셀라 클렌징 워터를 몇몇 브랜드에서 출시해오고 있엇는데, 유독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출신 브랜드가 많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 피부 전문가는 “거칠고 뻣뻣한 입자를 가진 저수질의 물로 세안하는 프랑스 여자들은

1. 로레알파리 스킨 퍼펙션 2. 아벤느 미셀라 로션 3. 꼬달리 메이크업 리무버 클렌징 워터 4. 달팡 아자하 클렌징 미셀라 워터 5. 라로슈포제 센시티브 스킨 미셀라 워터 6.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₂O

닭곰탕 열무 꽁보리밥 열무냉면 국수 개시!

물 세안만 해도 피부가 자극을 받죠. 그녀들을 위해 유분과 노폐물은 말끔하게 지우고 수분을 더하는 클렌징 입자를 개 발했어요”라 말한다. 수질이 좋지 않은 유럽에서는 물로 씻어내지 않아도 되는 클렌저가 일반적이고, 많은 유러피언 들이 미셀라 워터를 애용한다. 미세먼지와 유해 환경이 매년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셀라는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 하나의 해결책으 로 각광 받고 있다. 유럽에서부터 시작된 미셀라 워터의 인기몰이가 여기에서도 통할지 주목해야 할터.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하나. 제품을 직접 써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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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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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건강해지는 소리

버섯 샐러드 재료 새송이버섯 1개, 느타리버섯 4개, 양송이 버섯 5개, 달걀 1개, 루콜라 2줄기, 파마산 치즈, 버터 1큰술, 레몬 1/2개, 올리브오일 1/2큰술, 다진 마늘, 소금, 후춧가루, 바게 트 1조각(두껍게)

BRUNCH RECIPE

만들기

스타 셰프 샘킴,

맛있는 브런치

1. 팬에 다진 마늘을 넣고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 른 버섯을 볶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후 버터를 넣어 다시 한 번 볶는다.

2. 바게트는 두툼하고 어슷하게 썰어 그릴에 굽는다. 3.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기 전에 중불로 낮추고 달걀을

【Chef’s Profile】 샘 킴 진심을 담아 요리하는 셰프. 농장에서 직접 기른 싱싱 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신사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세라(Buona Sera)의 총괄 셰프이기도 하다.

넣어 수란을 만든다.

4. 접시에 구운 바게트를 담고 볶은 버섯과 루콜라를 올린다. 5. 그 위에 ③의 달걀을 올리고 파마산 치즈를 뿌린 뒤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뿌려 낸다.

Trampled souls, seeking their way home, finally returning

조정래 감독 초청 무료 상영회

Free Screening / Meet Director 공동주최 필라 흥사단 필라한인학자협회 한국여성봉사회 유펜대학원한인학생회

갈보리비전센터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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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지역 최고의 고깃집!

소고기 - 등심, 생갈비, 생갈비주물럭, 차돌박이, 우설, 불고기, 소고기 모듬 돼지고기 - 생삼겹살, 양념삼겹살, 와인삼겹살, 된장삼겹살, 카레삼겹살, 와사비삼겹살, 대패삼겹살, 목살, 돼지불고기, 돼지모듬 스페셜 - 횡성불고기, 오리훈제구이, 항정살, 돼지갈비, 막창구이 에피타이저 - 군만두, 해물파전, 김치전, 녹두전 / 식사 - 돌솥비빔밥, 비빔냉면 등.

Mon - Sun 4:00 PM - 2:00 AM •

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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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Front St

2 1 5

(구) 힐링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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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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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SBS 사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첫 번째 이야기

26년간 ‘재벌 흔들기’ 매진한 왕 2 지난주에이어…

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호족들의 입장에 서 보면 광종의 시대는 '경제 하기 힘든 시 절'이었다.

태생부터 '친재벌적'인 나라였던 고려 왕조

이 과정에서 광종은 상당히 집요한 면모 를 보였다. 그는 처음 몇 년간은 아무런 속내

고려 왕조 역시 그랬다. 태조 왕건은 순전

도 드러내지 않았다. 호족들의 이익을 지켜

히 자기 힘으로 건국과 통일을 이룩한 게 아

주고 그들과 좋게 지냈던 것이다. 그래서 처

니었다. 거의 대부분은 평안도 정주의 유씨,

음 한동안 그는 재벌들이 보기에 '경제를 생

충청도 충주의 유씨, 경상도 경주의 김씨 및

각하는 좋은 왕'이었다.

의성의 홍씨, 황해도 평산의 박씨 같은 지방

이 점은 '시무 28조'로 유명한 최승로가

호족들의 도움으로 이룩한 성과였다. 왕건

광종 사후에 성종 임금에게 제출한 상소문

의 건국 및 통일 과정에서 호족들도 사회 지

에도 나타난다. 경주 출신 귀족인 최승로는

배권을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왕실이나 백성보다는 호족의 편에 선 사람 이었다.

이렇게 고려 역시 '고려판 재벌' 즉 호족과 함께 성장한 나라다. 왕건 정권을 호족연합

고려시대 역사서인 <고려사절요>에 실

체 정권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

린 상소문에서, 최승로는 집권 초기 몇 년간

이다. 왕건이 스물아홉 명의 부인을 둔 것 역

라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자 했다.

광종이 보여준 친재벌 정책을 두고 "즉위한 뒤로 8년 만에 정치와 교화가 맑아지고 공

시 그런 이유에 기인했다. 자신을 도운 호족

모든 왕들이 이런 풍토에 불만을 품었겠

광종은 949년 왕이 돼서 975년 세상을 떠

들을 일일이 배려하자니 그의 딸들을 부인

지만, 그런 불만을 겉으로 표출한 용감한 왕

났다. 26년간 '청와대'를 지켰던 것이다. 이

으로 맞이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 바로 <달의 연인>의 주인공인 광종이

26년 동안 그는 '재벌왕조 고려'의 오명을

집권 초기 여러 해 동안 호족들을 배려해

평해졌다"고 극찬했다.

고려 왕조 역시 태생부터 '친재벌적'인 나

다. 광종은 자신에게 주어진 정치풍토에 만

벗고자, 호족들을 약화시키고 왕권을 강화

준 결과로 집권 8년차가 됐을 때는 호족들

라였기 때문에, 대한민국처럼 재벌들에게

족하지 않았다. 재벌 중심, 호족 중심으로

하는 일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했

이 만족스러워 하는 상태가 됐다는 뜻을 이

휘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왕실이나 백성을

국가를 경영해야 하는 불합리한 풍토에 그

다. 그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위해서가 아니라 재벌을 위해 작동하는 나

는 불만을 품었다. 그래서 그는 그것을 깨고

호족의 경제적·정치적 기반이 흔들리

다음주에계속…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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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1

눈먼 소녀의 센스

눈먼 소녀, 1856년, 캔버스에 유채, 82.5×62㎝, 영국 버밍엄미술관

존 에버렛 밀레이는 영국이 자랑하는 라파엘 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파(Pre-Raphaelite Brotherhood·영국의 아카

눈먼 소녀는 지금 동생이 보고 있는 경이로운

데미 미술에 반기를 든 진보적 예술가 단체로 르

자연경관을 볼 수 없다. 반면 소녀가 시력은 잃었

네상스 전성기 화가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이

지만, 청각과 후각 그리고 촉각은 더욱 섬세해졌

상화된 미술을 비판하고 그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음을 느끼게 해준다. 눈먼 소녀가 마치 들녘의 풀

미술운동) 화가다. 이 그림은 1854년 화가가 영국

냄새를 한껏 흠향하고 있는 듯 고개를 위로 쳐들

의 서섹스의 윈첼시 지방 근처에 머무는 동안 실

고 있는 것, 고개를 돌려 무지개를 바라보는 동생

제 모델을 보고 그린 것이다. 근대 기술문명을 거

의 탄성에 응답하듯 동생 손을 꼭 쥐고 있는 것, 풀

부하고 자연중시 사상을 가졌던 라파엘 전파의 거

을 쥐고 있는 다른 한손으로는 자연을 본능적으로

장답게 이 그림은 산업혁명으로 동공화된 시골을

쓰다듬고 있는 것 등이 그렇다.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화려한 색채와 치밀한 세

그뿐 아니다. 소녀는 들녘에서 들려오는 까마

부 묘사와 더불어 시적 감수성이 물씬 풍기는 작

귀와 소들의 울음소리를 통해 자연을 즐기고 있

품이다.

는 것처럼 보인다. 소녀의 무릎에 놓인 콘서티나

고아로 보이는 두 소녀가 가을 들판을 배경으

(concertina·아코디언 모양의 6각형 손풍금) 역

로 앉아 있다. 남루한 옷차림과 무릎 위의 손풍금

시 그녀가 누구보다 예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

으로 미루어 거리의 악사로 생계를 꾸려가는 듯하

는 존재임을 암시한다. 특히 눈먼 소녀의 너울 왼

다. 소녀들 뒤에는 추수가 끝나지 않은 들판이 있

쪽에 나비는 그녀가 영적인 인물임을 환기시켜준

고, 방금 소나기가 지나간 듯 먹구름이 서서히 걷

다. 무지개를 본 아이와 무지개를 상상하는 아이.

히고 있다. 더욱이 놀라운 건 쌍무지개가 아치를

누가 더 창의적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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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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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컬 레코딩 회사들은 크로스오버라는 용

The Myths and Legends of King Arthur and the

어를 클래시컬 음악인들이 브로드웨이 음악과 같

Knights of the Round Table(아서왕과 원탁의 기

은 팝 음악을 레코딩하는 경우의 용어로 사용하였

사의 전설: 1975) 등이다. 최근의 경우로서는 비

다. 대표적인 경우는 호세 카레라스가 키리 테 카

틀스 이전의 최고 락 밴드인1960년대 미국의

나와와 함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레코딩한

The Four Seasons가 취입한 Genuine Imitation

것, 테레사 스트라타스가 쇼보트를 레코딩한 것

Life(1996),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인 Metallica가

이다. 이렇듯 유명 성악가들이 뮤지컬 등에 직접

취입한 S&M(1999)이 있다.

출연하거나 또는 레코딩하는 케이스는 아마 소프

클래시컬 음악인과 팝 음악인이 협동하여 연

라노 아일린 파렐(Eileen Farrell: 1920-2002)가

주한 경우의 시작은 아마 영국의 스팅(Sting:

효시일 것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프리마

1951-)과 보스니아 출신의 루트 연주자인 에딘

돈나인 아일린 파렐은 이미 1960년대에 I've Got

카가마초프(Edin Karamazov: 1965-)가 만들어

a Right to Sing the Blues 라는 앨범을 레코딩하여

낸 앨범인 Songs from the Labyrinth(미로의 노래)

팝 음악을 부른바 있다.

일 것이다. 이어 영국의 락 밴드인 Queen의 리더

한편, 팝 가수들도 참으로 끊임없이 팝 음악을

인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1946-1991)

클래시컬 스타일로 연주하는 것을 시도하여 크로

와 바르셀로나 출신의 위대한 소프라노인 몽세라

스오버의 저변을 확대코자 노력하였다. 그런 씨

카바예(Montserrat Caballe: 1933-)가 협동하여

앗을 뿌린 시초는 아마도 Une Nuit A Paris(파리

내놓은 '바르셀로나'(Barcelona)는 세계적인 사

의 하룻밤)일 것이다. 1975년도에 10cc 라는 그

랑을 받은 앨범이다. 클래시컬 성악가들이 팝 음

룹이 내 놓은 앨범인 The Original Soundtrack(오

악을 부르고자 하는 시도는 아마 웰쉬 바리톤인

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나오는 8분짜리 짧은 락

리디안(Rhydian: 1983-)이 대표적일 것이다. 정

오페라(Rock opera)이다. 이 락 오페라에 나오

규 성악과정을 이수한 리디안은 2007년 팝 탤렌

는 멜로디는 나중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트 쇼의 영국 버전인 X Factor에 처음 출연하여 팝

서곡에도 등장한다. 이 밖에도 선구적인 케이

음악을 불렀다. 그후 성악가들 뿐만 아니라 연주

스는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의 Days of

가들도 팝 음악을 직접 연주하거나 또는 클래식을

Future Passed(지나간 미래의 날들: 1967), 딥

팝 스타일로 변형하여 연주하였다. 대표적인 케

퍼플(Deep Purple)의 Concerto for Group and

이스는 싱가폴 출신으로 영국에서 바이올리니스

Orchestra(그룹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트로 활동하고 있는 바네사 매(Vanessa Mae: 陳

1969), 그리고 Gemini Suite Live(1970), 릭 웨이

美: 1978-)와 덴마크에서 태어난 독일의 바이올

크맨(Rick Wakemann: 1949-)의 Journey to the

리니스트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티야 마레

Centre of the Earth(지구 중심으로의 여행: 1974),

(Catya Mare)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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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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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lymph)는 우리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혈

할 수 있으므로 노령견이나 림프암이 잘 발생하

수도 있으므로, 림프 마사지는 가볍게 시작하는

액이 가지 못하는 곳까지 영양을 공급하고, 세

는 레트리버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마사지해

것이 좋다. 각 마사지 동작은 3~5초 정도의 속

포에서 배출된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한다. 몸에

주자. 특히 겨드랑이는 상체의 가장 큰 임파절

도로 천천히 하는 것을 권장하며, 5-10회 정도

서 생기는 노폐물을 처리하는 하수구와 같은 역

이 모여 있는 부위로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면 면

로 실시한 후 점차 횟수를 늘린다. 겨드랑이 마

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림프관은 혈관보다

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사지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사람(특히 여성)에 게도 좋은 동작이다. 팔의 피로나 어깨 결림을

압력이 낮아 순환이 잘되지 않는데, 림프액이 정체되면 부종을 유발하고 피부를 거칠게 만들

주의해야 할 점

풀어주고 팔뚝 살과 등 근육을 탄력 있게 만들어

며, 심한 경우 염증을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몸집이 작은 반려견을 사람에게 마사지하듯 힘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견과 함께 겨드랑이

한다. 림프암이나 각종 림프질환을 조기에 발견

을 너무 세게 주면 오히려 림프절을 상하게 할

마사지를 하고 건강한 가을을 보내보자.

막힌 림프절 풀어주는

간질간질 겨드랑이 마사지

01 한 손은 아이의 팔을 올려 고정하고, 한 손은 겨드랑이 부위를 둥글게 돌리면서 느리게 풀어주듯 마사지한다.

02 손바닥으로 잡고 조물조물 주물러 준다.

03 팔꿈치에서 겨드랑이 림프절 방향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04 겨드랑이 한가운데 움푹 팬 부분은 심장경락의 시작점인 극천 혈이 있다. 검지를 이용해 극천혈을 지긋이 지압한다. 대형견 의 경우 주먹을 쥐고 가볍게 통통 두들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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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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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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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 물이 부족해 바짝 마른다. 일단은 참고 기다려 봐야 한다. 48년생 : 주변의 친구가 나를 힘들게 한다. 60년생 : 큰돈의 방향은 보이나 쟁취할 능력이 없어 아쉽다. 72년생 : 격무로 마음 편안할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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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생 : 감언이설에 속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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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61년생 :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73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문서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85년생 : 이성관계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호랑이 :사회적 합의를 얻는 형상이다. 50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62년생 : 동기나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寅

74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86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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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생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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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생 : 도둑을 안방에 들일 수 있다.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75년생 : 부담스런 일로 심신은 피곤하나 보람이 있다. 卯

87년생 : 횡재를 기대할 수 있다.

용: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으면 큰 손해를 본다. 52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64년생 : 갈등이 예상된다.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76년생 :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을 내세우면 손해다. 88년생 : 심리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어려움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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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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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41년생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53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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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42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도 기대할 수 있다. 54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6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78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양: 가만히 있지 못해 무언가 일을 벌이려 한다. 43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을 도모할 수 있다. 55년생 : 힘들어도 참고 견뎌야 한다. 67년생 : 도와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79년생 :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원숭이: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44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56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68년생 : 돈을 보고 뛴다. 80년생 :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돌아다닌다.

닭: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 45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57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69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81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개: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46년생 : 자식들 일로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 58년생 :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기대한다. 70년생 : 중간역할을 기대한다. 82년생 : 어울려 놀기 좋다. 실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돼지: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47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59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71년생 : 공적인 일과 인연이 있다. 83년생 : 실리를 기대한다. 노력한 만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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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45호 2016년 10월 7일

EPL사무국선정

‘유럽 강타’ 손흥민 돌풍,주간 BEST 명장면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가 끝났다. EPL 사무국이 선정한 최고의 순간들. EPL 7R 라운드업

EPL 7R 최고의 순간

손흥민이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EPL 사무국은 웨스트햄 디미트리 파예의

을 7라운드 최고의 순간 은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맨시 ‘마라도나 빙의 골’ 티의 시즌 첫 패배이다. 중심에는 손흥민이

으로 선정했다. 파예는 팀이 미들즈브러에

있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

0-1로 뒤지고 있는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

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며 맨시티

서 공을 잡았다.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5분 교체된 손흥민

파예는 골문으로 망설이지 않고 드리블했

은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아스널과

다. 파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순식간에 수

리버풀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을

비수 4명을 따돌리며 슈팅을 날렸고 동점 골

형성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을 성공했다. 웨스트햄 홈구장은 열광의 도

번 시즌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스토크시티와

가니에 빠졌다.

1-1로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EPL 7R 베스트 세이브 EPL 7R 베스트 골 첼시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는 수비수에게 에버턴 로멜루 루카쿠는 그림 같은 프리

맞고 굴절된 슈팅을 몸을 날리며 막았다. 스

킥 골을 성공했다. 첼시 윌리안은 골키퍼가

토크시티 리 그란트 골키퍼는 갈 길이 바쁜

감상할 수밖에 없는 구석으로 슈팅을 날렸

맨유의 발목을 잡았다. 리 그란트는 연이은

다. 크리스탈 팰리스 벤테케는 높은 점프력

선방으로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맨

을 활용한 헤딩슛으로 팀을 패배의 위기에

시티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는 토트넘

서 구했다. 맨유 앤서니 마샬과 첼시 디에고

에릭 라멜라의 페널티킥의 방향을 읽었다.

코스타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

아르투르 보루츠(본머스), 휴고 로리스(토

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디미트리 파예

트넘), 페트르 체흐(아스널)도 베스트 세이

는 원맨쇼를 펼쳤다.

브로 선정됐다.

히딩크 감독 “손흥민 EPL 이끄는 선수다” 거스 히딩크(70)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다. 그는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

이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4)을 높게 평

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봤다. 이영표, 박지성

가했다.

이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4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풋살

그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돔구장에서 열린 ‘팀 2002 안성풋살돔구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장’ 건립 기념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날 윤정환 울산 현대 감독, 이운재 전 올림픽

히딩크 감독은 옛 제자들과 일일이 이름을

축구팀 골키퍼 코치, 김태영 해설위원, 김병

부르며 악수를 했고 “은퇴한 뒤에도 좋은 활

지·김남일 등 2002 한·일월드컵 대표팀

동을 펼치고 있는 제자들이 자랑스럽다”고

선수들과 재회한 히딩크 감독은 손흥민에

말했다.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단순히 잉글랜드

이날 행사는 6월 국내 최초로 건립된 ‘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가 아니

2002 안성풋살돔구장’ 개관을 기념하기 위

다. 프리미어리그를 이끄는 선수”라고 말했

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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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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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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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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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험했던 김현수의 빅리그 첫 시즌 AL 와일드카드 결정전 4타수 무안타로 마감 길고도 험했던 김현수(28·볼티모어 오

0.178로 저조했다. 이에 구단은 김현수를 마

리올스)의 빅리그 첫 시즌이 포스트시즌 첫

이너리그로 내려보내려 했지만 그는 강등

번째 경기에서 아쉽게 마무리됐다.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때문에‘미운털’ 이

4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

박혀 시즌 개막전에서 안방팬들에게 야유 를 받기도 했다.

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볼티모어

시즌 6번째 경기에서야 비로소 첫 선발 기

오리올스는 9회말까지 2-2로 비긴 뒤 연장

회를 잡은 김현수의 타순은 9번이었다. 낯

11회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끝내기 3점홈

선 타순이었지만 그는 사력을 다했다. 지난

런을 맞고 2-5로 패했다.

4월10일 탬파베이와의 빅리그 데뷔전에서

자신의 생애 첫번째 메이저리그 포스트

내야땅볼을 치고도 혼신을 다해 1루로 달렸

시즌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

다. 그렇게 행운의 내야안타 2개를 얻었다.

는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

정타는 아니었지만 간절함이 만들어낸 2안

어의 패배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

타였다. 이후 김현수는 제한된 출전 기회 속

현수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무산됐다. 토

에서도 차곡차곡 타율을 쌓아갔다. 그러면

론토는 7일부터 텍사스와 아메리칸리그 디

서 타순은 5월부터 2번으로 조정됐다. 지난

비전시리즈(5판3승제)를 치른다.

달 1일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1

중요한 경기에서 4번 모두 땅볼로 물러난

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것에 대해 김현수는“하던 대로 하면 됐는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지난달 29일 토론

많이 아쉽다. 빅리그가 처음이라 생각이 많

토와의 방문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등장해

았던 것 같다” 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김현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이

수에겐 올해 모든 것이 새로웠다.

다. 볼티모어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진

좌익수 뜬공을 처리하면서 외야 관중석에

스와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거세게 항

출을 사실상 결정지을 수 있었다. 김현수의

서 날아든 알루미늄 캔에 맞을 뻔한 아찔한

의했다. 애덤 존스는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

오(KBO)리그‘타격기계’ 로 정교한 타격과

올 시즌 기록은 타율 0.302(305타수 92안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론과의 인터뷰에서“당시 토론토 관중이 김

출루 능력을 인정받아 큰 기대를 받고 빅리

타), 6홈런, 22타점이다.

그만큼 시련도 많았다. 김현수는 케이비

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타율

이날 김현수는 7회말 멜빈 업턴 주니어의

다행히 캔은 김현수를 빗나갔고, 캔을 던 진 관중은 경찰에 붙잡혔다. 중견수 애덤 존

현수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며 분노 를 감추지 못했다.

김현수 향해 날아든 알루미늄 캔…볼티모어, 강력 항의 포구 위치를 잡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 익수 김현수(28) 옆으로 음료수가 담긴 알루 미늄 캔이 날아들었다. 김현수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잡았

토론토 홈 관장, 김현수 수비 방해하려 음료 캔 던져 관중 방해로 공 놓쳤더라도 규칙상 아웃 판정 가능

이날도 경찰이 관중석으로 이동해 팬을 퇴장 조치했다. 경찰의 판단에 따라 이 팬은 벌금 등의 처벌도 받을 수 있다. 만약 이 팬의 방해로 김현수가 공을 놓쳤

다. 캔은 김현수 근처에서 떨어졌다. 무척 위

다고 해도 이 타구는 아웃 판정을 받을 가능

태로운 장면이었다.

성이 컸다.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메이저리그 경기 규칙 3조 16항은 '타구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또는 송구를 관중이 방해하면 볼 데드를 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언하고, 심판이 당시 상황을 판단해 아웃 혹

카드 결정전, 2-2로 맞선 7회말 2사 후 멜빈

은 안타를 결정한다'고 명시했다. 이날 김현수는 낙구 지점을 정확히 판단

업튼 주니어가 왼쪽 펜스 근처로 큰 타구를

하고 포구를 기다렸다. 음료수 캔이 김현수

날렸다.

의 포구를 방해했다고 해도 심판이 아웃을

김현수는 빠르게 움직여 낙구 지점을 찾

판정할 수 있는 요건이 성립했다.

았다. 공을 잡으려는 순간, 김현수 옆으로 음

결국, 토론토 팬으로 추정되는 이 팬은 '아

료수가 담긴 캔이 날아들었다.다행히 캔은

무것도 얻을 수 없는 방해 동작'만 했다.

김현수 옆에 떨어졌고, 김현수는 공을 잘 잡

볼티모어 선은 이 장면을 떠올리며 "볼티

았다. 김현수는 당황한 표정으로 관중석을

모어 선수들이 로저스 센터 원정길에는 음

바라봤다. 팀 동료인 중견수 애덤 존스가 더 화를 냈 다. 음료수 캔이 날아든 방향을 확인한 존스 는 관중석을 향해 검지를 들고, 강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 항의했다.

미국프로야구는 경기를 방해하는 관중을

료수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다만, 음료

엄격하게 대한다. 선수의 신체를 위협하는

수가 머리로 날아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

행동에는 더 강경하게 대처한다.

다"고 음료수 캔을 투척한 팬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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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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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절반 이상 악천후 골프는 사전 준비에서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최대한 젖지 않도록 하는 게 타수를 줄이는 길이다. 큰 우산, 방수가 잘되는 비옷과 모자는 기 본이다. 장갑을 되도록 많이 가져가는 게 현명하 다. 마른 수건과 여벌의 양말도 필수다.

•그립을 자주 닦아야 빗속 미스 샷은 주로 그립이 미끄러져서 난다. 우산 살에 마른 수건을 걸어두고 샷 하기 직전 그립 을 닦아준다. 장갑은 여러 개 준비해 서너 홀마다 갈아 낄 수 있게 한다. 천연가죽 장갑보다는 미세한 보풀이 있는 세무 (스웨이드) 소재가 덜 미끄러진다.

빗속 골프는 우즈도 어렵다. 장마철 라운드 때는 수시 로 그립을 닦아주고 평소보다 한 두 클럽 길게 잡는 게 좋다.

떨어진다. 굴리는 러닝 어프로치보다 확실히 띄워 서 치는 형태의 어프로치 샷이 효과적이다. 그린에 서는 볼의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을 감안해 내리막

•한두 클럽 길게 잡는다 공기가 무겁고 비의 저항도 있어 볼이 멀리 날아

이나 옆 경사를 많이 보지 말고 좀더 강하게 친다.

•골프룰 활용도 실력

가지 않고 런(굴러가는 거리)도 적다. 근육이 위축 되고 옷이 젖어 몸통 회전이 덜 되는 것도 거리가

규칙을 잘 활용하면 아깝게 잃는 타수를 줄일 수

줄어드는 원인이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긴 클럽을

있다. 고인 물(캐주얼 워터)에 볼이 빠지거나 물이

잡아야 한다.

스탠스에 걸리면 다른 곳에 드롭하고 치면 된다. 볼 이 페어웨이나 그보다 잔디가 짧은 지역에 떨어져

•스윙 크기는 줄이고

박혔을 때에도 벌타 없이 드롭이 가능하다. 퍼트 라 인에 물이 고여 있을 때는 물을 피한 지점에 볼을

장마철에는 볼만 깨끗하게 쳐내야 한다. 물기가 많은 잔디나 땅에서는 클럽헤드가 잘 빠져나가지

놓고 치면 되고 물이 고인 벙커에 빠진 경우에는 벙 커 내 다른 자리로 옮길 수 있다.

않아 샷 거리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정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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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를 위해 스윙은 4분의3 정도 크기로만 해준

•라운드 후에는 확실히 말린다

다. 긴 클럽을 선택한 만큼 거리가 충분히 난다는 믿음을 갖고 가볍게 휘두른다.

빗속 플레이를 마친 뒤에는 클럽ㆍ장갑ㆍ신발 을 잘 닦고 말려야 한다. 장갑이나 신발을 잘 건조

•어프로치와 퍼트는 공격적으로

시키지 않으면 악취와 곰팡이가 생긴다. 그립이나 헤드 커버에도 곰팡이가 필 수 있다. 클럽은 헤드가

쇼트게임도 달라져야 한다. 장마철에는 잔디를 자주 깎지 못하고 그린에는 수막이 생겨 스피드가

위쪽으로 오도록 세워두고 녹 방지제가 있으면 발 라서 보관한다.

연예/스포츠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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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깜짝히트 시청률 10% 기대했던 KBS, 20% 찍고 신드롬 일자 ‘화들짝’ 여성팬들 사이에 '박보검 신드롬'

기존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게 아니라 역할 에 맞는 새로운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해준 덕

여기저기 온통 박보검 이야기뿐이다. 박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보검 신드롬이 추석 연휴 여성들의 명절증

박보검 신드롬은 복합적인 측면이 있다.

후군을 날려버렸다는 고백이 SNS에 넘실댔

그가 '응답하라 1988'의 여세를 몰아 출연한

을 정도다. '응답하라 1988'이나 '태양의 후

예능 '꽃보다 청춘'에서 보여준 착하고 순수

예'는 처음부터 대대적인 관심과 기대감을

한 모습과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직전 출연

한몸에 받고 시작했다. 제작진도 잘 될 것이

한 예능 '1박2일'에서 퍼뜨린 '보검 매직'이

라고 내심 자신했다.

드라마와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이다.

박보검, ‘응답’저주깨고 매력적인 왕세자로 인기 원작보다 훨씬 더 드라마스럽게 고쳐 김성윤 PD ‘애정씬 없어도 보검-유정 멜로 잘 붙어’ KBS는 대박은커녕 동시간대 꼴지만 안

예능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에 연기

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었다. 시청률 10%

자로서의 능력과 캐릭터 해석 능력이 한데

실제로 드라마 1회에서 김유정이 남장을

홍라온이 남장을 하면서 얻은 가명. 세자가

정도가 KBS와 박보검의 소속사가 기대했던

어우러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그야말로 폭

위해 가슴을 천으로 동여매는 장면이 등장

홍삼놈이 실은 여인이고 본명이 홍라온임

성적이다. 전작인 '뷰티플 마인드'의 시청률

발한 셈이다. 실제로 '1박2일'은 박보검이 출

하자 '미성년자 노출신'이라는 비난의 목소

을 알게 되면서 귀여웠던 홍삼놈은 드라마

이 2%까지 추락했던 상황이니 10%도 닿기

연한 2주 연속 평소보다 시청률이 4~5%포

리가 나왔다.

에서 사라졌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힘든 목표일 수 있었다.하지만 웬걸 단박에

인트 뛰어올라 20%를 위협했다.

김 PD는 "유정이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남장 여자를 내세운 드라마들은 대개 종

8.3%에서 출발한 시청률은 5회에서는 수도

'구르미 그린 달빛'에 박보검이 캐스팅됐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여러 배우를 검

영 직전에야 남자 주인공이 여주인공의 정

권, 7회에서는 전국 20%를 넘어섰다. 19일

을 때만 해도 KBS나 소속사는 사실 큰 기대

토했어요. 20대 초반도 봤고. 하지만 가장 관

체를 알게 되는 것과 달리 '구르미 그린 달빛'

9회에서는 시청률이 21.3%까지 올랐다.

를 하지 않았다. 전작이 잘됐고 상승세이긴

건은 보검이 보다 누나 느낌이 나면 안 되는

은 일찌감치 이 패를 써버리면서 긴장감이

하지만 박보검이 아직은 갈 길이 먼 신예이

거였어요. 20대를 캐스팅하면 보검이 보다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게 보이더라고요. 또 홍라온이 원

'응답의 저주' 깬 23세 왕자님

인간 박보검에게 반한 팬들은 그가 세자

작에서는 작고 여리여리한 느낌이라 그런

그러나 김 PD는 "홍삼놈이 여인임을 빨리 밝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

이영의 모습도 매력적으로 소화하자 새롭

른 지 반년 만에 다시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게 출현한 스타를 영전하는 기쁨으로 한껏

10대 배우를 캐스팅함으로써 원작의 애

이 떨어지고 재미가 없지만, 우리 드라마는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23세의 행운아다.

들떠있다. 승 본부장은 "실제로 박보검은 너

정 신은 다 빼야 했다. 심지어 키스신 하나도

홍삼놈이 여인이라는 것을 밝혀도 이영과

지금껏 누구도 깨지 못했던 '응답의 저주'

무 착하고 순수하다. 굉장히 성실하고 바르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김 PD는 "하지만

의 사랑에 장애물이 많습니다. 여전히 갈 길

를 보란 듯이 깨버린 박보검은 이제 더이상 '

다"면서 "그래서 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라

그런 장면 없어도 보검이와 유정이의 멜로

이 멀기 때문에 빨리 드러냈다고 생각하지 않

고 전했다.

가 '쫙쫙' 붙는다"며 만족했다.

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김유정이 남장을 하

응답하라 1988'의 최택이 아니라 '구르미 그 린 달빛'의 '세자 저하'다. 그는 전작의 이미 지와 캐릭터를 답습하지 않았고, 장르를 바 꿨으며, 특유의 해사한 미모를 돋보이게 하

“ 김유정 10대라 고민했지만 어리지 않았다”

"남녀 주인공의 멜로가 이뤄지면 긴장감

"우리 드라마는 세자보다 홍라온이 더 입

고 있는 모습이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할 때보

체적인 인물이고, 여주인공이 못하면 망하

다 예쁘다는 말도 나온다. 김 PD는 "캐릭터 각

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유정이가 홍라온

인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의 감정선이 깊어지는 걸 잘 표현했어요. 홍

"홍삼놈이 남장 차림을 한 모습으로 멜로

캐스팅 단계에서 박보검이 고민이 됐다

라온이 옥에 갇힌 장면에서 이영과 만났을

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그녀가 여자로 나타

는 의관정제한 모습으로 원작소설이 그려 낸 세자 이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느낌을 살리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원작자 윤이수 작가가 "박보검은 효명세

면, 김유정은 말할 것도 없다. 더구나 열일곱

때 담담하게 잘 해내는 걸 보고 정말 잘했다

나면 이질감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해요. 남

자 그 자체"라고 감탄했다.특히 '구르미 그

10대다. 원작의 짙은 애정장면, 멜로 장면들

고 칭찬해줬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는 신에

장 차림의 캐릭터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갑

린 달빛'의 의상을 담당한 이진희 한복 디자

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아

서 둘의 눈빛이 아주 좋았어요. 그 이후에도

자기 여자로 나오면 어색해하는 거죠."

이너는 "몸이 좋고 옷 태가 훌륭한 배우들은

역 배우로 쌓은 경험은 딴 데로 새지 않았다.

보검이와 유정이의 멜로 호흡이 아주 좋습

남장은 귀엽게만 보이면 되지만, 남장을

많았지만 내가 옷에 담으려던 어떤 느낌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은 남자 여자 내

니다. 유정이한테 '널 어리게만 봤다. 정말

벗고 여인의 모습을 할 때는 '반전'의 효과를

메시지를 이처럼 한몸인 듯 완벽하게 다 살

시 홍라온을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없게 그

잘했다'고 칭찬해줬습니다."

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려내는 배우는 처음이다. 매번 나를 깜짝 놀

려내고 있다. 김성윤 PD는 "유정이야말로

라게 하는 '보검 세자', 천부적인 어떤 감각"

기대 이상을 해주고 있다. 이렇게 잘할 줄 예

이라고 극찬했다.

상하지 못했다"며 칭찬했다.

야 한다. 김 PD는 "여장은 남장보다 훨씬 더

"홍라온 정체 빨리 밝힌 거 아니다"

시간과 공을 들여 꾸며야 하는데 우리가 그 럴 시간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초반

정성효 KBS 드라마사업부 센터장도 박

김유정의 나이는 원작에서 홍라온의 나

한동안 20% 위에서 놀던 '구르미 그린 달

에 유정이가 얼굴을 가린 채 독무를 출 때 입

보검에 대해 "백 마디 말을 해도 모자랄 만큼

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조선시대를 배경으

빛'의 시청률은 지난 3일 방송에서 18.5%로

은 옷도 몇 번을 퇴짜 놓은 끝에 고른 옷"이

훌륭하다. 캐릭터와의 일치율이 100%"라

로 한 원작 웹소설에서는 10대에게 가능했

내려갔다. 4일에도 18.7%에 머물렀다.

라며 "여자 옷은 그만큼 예뻐야 하고 여장은

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 센터장은 "드라마

던 많은 일이 드라마에서는 불가능해진다.

시청률이 떨어지기 전 전조 현상(?)은 있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데 초반 이후에는 그

가 신드롬을 일으킬지는 몰랐다"면서 "배우

열일곱 김유정에게는 조금의 노출장면이나

었다. 발칙하고 발랄했던 홍삼놈 캐릭터가

럴 시간이 부족해 홍라온의 여장이 덜 예쁘

와 인물의 일치율이 굉장히 높고, 박보검이

애정장면도 논란이 되기 때문.

실종됐다는 지적이 터져 나왔다. 홍삼놈은

게 보인 게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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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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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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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배우 벤 스틸러, 전립선암 선고 받고 투병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은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코미 디 배우 벤 스틸러(51)가 전립선암으로 투병한 사실 이 알려졌다. 4일 US위클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틸러는 2년 전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스틸러가 인터뷰를 통해 밝히면서 알려지게 됐다. 스틸러는 자신의 병에 대해 알고 처음엔 막막

21세기 액션 블록버스터 저널리즘 영

했지만, 영화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할 수 있다. MBC [PD수첩]의 책임 프로듀서로

선배 배우 로버트 드 니로에게 전화를 걸어 암 투병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자백>은 한

활약하며 이 시대 언론의 역할과 책임감

과정에 대해 자세히 물어봤다. 이후 그는 병을 '쿨하

국의 액션 저널리스트 최승호 감독이 한

을 보여주었던 최승호 감독은 국가 정보

게' 받아들인 뒤 적극적인 치료에 임했고 완치에 이

국, 중국, 일본, 태국 등 4개국을 넘나들

기관의 스파이 조작 사건의 실체를 파헤

다. 극장 개봉을 위해 일반 관객들을 대

르게 됐다. 스틸러는 SNS 등에 'PSA테스트'라고

며 펼친 40개월간의 추적 끝에 드러나는

친 <자백>으로 다시 한 번 액션 저널리

상으로 다음 스토리펀딩을 오픈해 80일

불리는 조기 검진이 자신을 살렸다며 사람들에게 적

스파이 조작 사건의 실체를 담은 미스터

즘의 한 획을 긋는다.

간 총 17,261명의 후원인과 기존 목표의

극 권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립선암은 가장 치명

2배가 넘는 4억 3,427만 6천 원의 모금

적이지만, 가장 치유가 잘 되는 병"이라며 "결과적으

액을 기록했다.

로 이 병을 통해 나는 삶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됐다.

화가 온다.

리 액션 추적극이다.

최승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우리

공개된 개봉 포스터는 스파이 조작 사

아이들이 이런 사회에서 살도록 하고 싶

건 취재를 준비하는 액션 저널리스트 최

지 않았다. 이 영화의 존재 자체가 시민

연출을 맡은 최승호 감독은“우리 사

지금도 나는 6개월마다 한 번씩 PSA테스트를 받고

승호 감독과 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의 힘을 상징한다. 그 힘으로 우리는 함

회가 조금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후원

있다"고 말했다.스틸러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대한민국 유일의 탐사보도 전문 언론에

께 세상을 바꿀 것이다” 라고 밝히며 개

자분들이 느끼시는 것 같다” 며 감사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에 출연했다.

서 활약하는 그들의 결연한 모습은 40개

봉을 앞두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뜻을 전했다.

월간의 치열한 취재 과정을 암시하며 한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초로 5만 명

<자백>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전

국의 스포트라이트 팀을 연상케 한다.

대규모 전국 시사회를 진행하고 있는 <

국적으로 릴레이 시사회를 이어가며 다

또한 회의실 안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자백>은 앞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큐멘터리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쓸 영화

최승호 감독의 강렬한 눈빛이‘대한민

에서 다큐멘터리상과 넷팩(NETPAC)

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세 이상 관

국을 바꿔라’ 라는 카피와 절묘하게 어

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해 이미 관

람가를 받으며 더욱 많은 관객층과 만날

우러져 사건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확인

객들에게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받았

예정이다. 10월 13일 한국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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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d Car Special Model 2003 Honda Civic EX Sedan 2004 Hyundai Sonata GLS 2004 Honda Accord 3.0 EX 2003 Honda Civic LX 2006 Mercedes-Benz CLK 2002 Lexus ES 300 2010 Kia Soul Plus Hatchback 2008 Mercury Sable 2013 Hyundai Elantra GT 2012 Hyundai Santa Fe GLS

Color Beige Sky Blue Red Silver Silver Dark Blue Sky Blue Red

Miles 84,329 56,198 89,914 66,605 92,682 88,409 69,637 42,885 15,772 35,856

Price $6,442 $6,874 $6,883 $7,333 $7,985 $8,553 $9,881 $9,980 $14,881 $1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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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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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예체능' 강호동, 종영 소감 "매 순간

이들 중에는 동네의 작은 탁구 교실 에 다니던 학생에서부터 선수보다 뛰

최선을 다했다" 지난 4일 밤 11시10분 방송된 KBS2

어난 기량의 생활 체육인까지, 다양하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

고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며 대결을

는 14번째 스포츠인 양궁을 끝으로 방

펼쳤다. 흘린 땀들이 기량을 이기기도

송을 마무리하는 강호동의 모습이 그

하고, 예체능 팀보다 월등한 일반인들

려졌다.

의 실력에 경탄을 보내기도 하면서 이

이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

들의 대결은 언제나 뜨거운 화제를 불

습을 감동을 안긴 그는 방송 말미 "지

러일으켰다. 이에 예체능의 종목 발표

난 2013년 탁구를 시작으로 양궁까지

를 손꼽아 기다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14가지 종목을 해왔다. 저희들이 시청

생겨나기도 했다.

자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스포츠 스타들의 탄생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정말 최선을 다해야만 한 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잠시 말을 잇

<예체능> 1회가 방송됐을 때 주인

지 못했으나 이내 "지금까지 사랑해주

공은 강호동이 아니었다. 그 당시 알려

신 시청자 여러분과 참여해주신 생활

지지 않았던 배우 조달환이었다.‘초

체육인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레이 하’ 를 외치여 역전극을 펼치는 조

며 종영 인사를 고했다.

달환의 탁구 경기는 탁구가 얼마나 쫄 깃한 경기인지, 또한 얼마나 많은 생활

시민들과 함께한

체육인들이 탁구를 즐기고 있는지 알

12종목의 생활 스포츠

게 했다.

그동안 <예체능>이 도전한 스포 츠는 총 12종목이다. 지난 2013년 4월 9일 탁구 편을 시 작으로 볼링, 배드민턴, 농구, 태권도, 축구, 테니스, 족구, 수영, 유도, 배구,

그리고 농구에서는 김혁이 등장했

3년 6개월의 땀과 열정…

다. 스프링같은 점프력으로 득점을 올

우리동네 예체능이 남긴것

양궁에 이르기까지 3년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다” …10월 4일 마지막으로 종영

100여명의 연예인 선수들과 수많은

리는 배우 김혁의 모습은 서지석 김혁 최강창민 등 절정의 농구군단을 탄생 시켰다. 유도에서는 단연 조타였다. 아 무도 기대치 않았던 가수 조타의 놀라 운 경기 모습은 입소문으로 회자돼 조 타의 이름을 톡톡히 알리게 했고, 매 경 기마다 드라마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

생활 체육인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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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내며 대한민국을 유도 신드롬에 빠져들게

이용대-유연성의 배드민턴 대결은 아직도

했다.이후 양궁의 이시영은 <예체능> 폐지

회자 될 정도로 손에 땀을 쥘 최고의 명승부

반대를 SNS에 올리기까지 한 대표적인 멤

로 손꼽히고 있다.

버. 특유의 끈기와 체력을 바탕으로 마지막 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대단원을 장식

무적의 스포츠인 강호동

할‘양궁대축제’ 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H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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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016” 휴 잭맨, 17년 함께한 울버린에 작별 인사

강호동이 없었다면 <예체능>은 3년 이 상 유지 되지 못 했을지도 모른다. 12가지의

다시 볼 수 없는 세기의 명승부 특별한 볼거리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건 바

스포츠를 전문가와 대등하게 습득하고, 연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브라이언 싱

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아

습하고, 대결한다는 것은 그 누구도 해낼 수

어 감독을 통해 '울버린' 캐릭터를 향한

포칼립스' 등 '엑스맨' 시리즈를 연출했

없는 도전이었다.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으며, 휴 잭맨은 '엑스맨' '엑스맨2' '엑스

로 다시 볼 수 없는 세기의 명승부전이었다.

종목과 게스트가 매회 바뀌는 동안 1회부

2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

맨-최후의 전쟁' '엑스맨 탄생:울버린' '

탁구편의‘양영자-현정화-김택수-유남

터 종영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자리를 지켰

르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자신의 SNS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엑스맨:데이즈

규’ 의 세기의 명승부전, 배드민턴 편의‘박

던 사람은 바로 강호동이었다.

에 휴 잭맨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

오브 퓨처 패스트' '더 울버린' '엑스맨:아 포칼립스'에서 울버린을 연기했다.

주봉-김동문 VS 이용대-유연성’ 의 배드

강호동은 본인이 평소에 즐겨 하는 테니

했다. 휴 잭맨은 '엑스맨'의 울버린과 자

민턴 리턴즈,‘이충희-이민형-현주엽 VS

스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힘든 농구 편, 수

비에르 교수가 그려진 사인지에 "친애하

휴 잭맨은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제임

최희암-우진원-김훈’등 농구 연고전 리

영 편 뿐만 아니라 양궁에 이르기 까지 단 한

는 브라이언, 모든 건 당신과 함께 시작

스 맨골드 감독의 '울버린:웨폰X'를 끝으

턴즈 등 각 스포츠를 빛냈던 살아있는 전설

가지 종목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코치뿐 아

됐다"며 "1999-2016! 진심을 다해 감사

로 울버린과 작별한다.

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는

니라 동료들이 손꼽는 가장 발전 속도가 빠

하다"고 멘트를 적었다.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또 테니스 전국대회,

른 선수는 언제나 강호동이었다. <예체능>

브라이언 싱어는 휴 잭맨의 메시지에

전국 족구 대회, 전국 유도 대회 등 생활 체육

의 힘을 지탱하고 이끌어준 강호동의 존재

"우리의 오랜 우정과 협업을 영원히 아

인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땀을 흘리

감은 그의 전성기를 능가하는 식지 않은 파

끼겠다"고 화답했다.

기도 했다. 특히 살아있는 배드민턴의 신 박

워로, 그가 진정한 체육인이자 예능인이었

주봉-김동문 조와 현재 우리나라를 이끄는

음을 각인시켰다.

한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 ' 엑스멘2'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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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호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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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3

YG·엑소에 효린까지, 빈틈없는 10월 가요계 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14일에는 가수 크

릴 정도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

아이오아이의 이슈성이 워낙 높

유닛에 음원퀸 효린까지, 10월 가

방탄소년단이 어떤

러쉬에 세븐이 동시

했는데, 이번에는 '이상과 자아를

기 때문에 이번 활동도 주목받을

요계가 빈틈없이 더 빡빡해졌다.

역대급 음악과 퍼포

에 컴백한다. 크러쉬

찾아 떠나는 25살의 크러쉬'를 주

것으로 보인다.

먼스를 보여줄지 주목

는 그동안 매력적인

제로 잡아 또 한 번 크러쉬만의 음

음색과 감성으로 많

악 세계를 어필할 예정이다.

YG의 기습 컴백 발표와 엑소의

가수 박효신이 6년 만에 정규7 집을 발표하고 방탄소년단과 아이

된다.

여기에 엑소는 데뷔 후 처음으 로 유닛을 결성했다. 첸과 백현, 시

세븐도 14일 4년 8개월 만에 새

우민으로 구성된 '첸백시'가 이달

음반 '아이 엠 세

말 출격을 앞두고 있는 것. 엑소의

젝트 신곡을 발표한다. 황치

븐'을 발표한

유닛은 이번주 타이틀곡 뮤직비디

열은 이번 프로젝트 음반에

다. 전역 후 처

오 촬영을 진행한다. 앞서 콘서트 무

음 발표한 음

대와 OST로도 세사람의 매력을 어

반으로, 세븐

필한바있기때문에기대가크다.

오아이, 세븐까지 컴백을 발표한

한류 대세로 떠오른 가

가운데, YG가 기습 컴백을 예고하

수 황치열도 오는 12일 프로

고 보이그룹 엑소의 첫 유닛과 효 린의 솔로 컴백까지 더해졌다. 유 독 강력한 컴백 주자들이 연이어

서 걸그룹과 콜라보레이션

출격하면서 10월 가요계를 더욱

을 진행하는데, 첫 번째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주자는 여자친구의 은

은 사랑을 받아왔

의 음악적 정체

막강한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트와이스도 이번 달 컴백을 예정

YG는 5일 '후즈 넥스트?' 티저

하다. 노래 잘하는 가

를 공개하면 오는 7일 깜짝 컴백을

수 황치열이 신곡으로

전곡 작가, 작

중이다. 컴백일을 확정 짓지는 않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10월 가요

국내에서는 어떤 성과

곡에 참여하고 프

았지만 이달 컴백을 목표로 막바

계에 발라드 가수부터 아이돌까

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로듀싱까지 맡은

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성을 담아냈다.

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풍성함

황치열에 이어 오는 13

만큼 새 음반에 기

으로 전해졌다. 데뷔곡 '우아하게'

을 더하고 있는데, YG 소속 아티스

일에는 여성듀오 다비치가

대가 쏠릴 수밖에

부터 '치어업'까지 연타석 히트에

트의 컴백 예고만으로도 기대감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다비

없다.

성공한 트와이스가 3연타 홈런을

크다.

치는 이번에 타이틀곡 선

완전체 아이오

칠지 주목된다.

오는 10일에는 그룹 방탄소년

정을 투표로 진행하는 특

아이도 오는 17

음원퀸 씨스타 멤버 효린도 3년

단이 출격한다. 방탄소년단은 '화

별한 이벤트를 진행 중

일 컴백한다. '프

만에 솔로 컴백을 계획하고 있다.

양연화'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급

이다. 음원 강자 다비치

로듀스 101'을 통

효린은 이달 중으로 솔로 미니음

격한 성장을 이뤘는데, 이번에는

가 이번에도 불패 신화

다. 특

해 큰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은 아

반을 발표할 예정인데, 노래 잘하

정규2집에 WINGS'에 유혹을 만

를 이어갈지, 어떤 음악

히 '차

이오아이의 마지막 활동으로, 이

는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씨

난 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에 대한

으로 가을 감성을 적실

트 이터'

번 음반의 타이틀곡을 박진영과

스타가 아닌 효린의 색깔도 기대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는 물론 해

지 반응이 뜨겁다.

라고 불

함께 작업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된다.

H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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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45호 2016년 10월 7일

CAR & LIFE

파리에서 고성능 클럽맨 선뵌다

클럽맨 JCW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오

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

아울러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8.8

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클럽맨 JCW

도는 246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인치 크기의 중앙 계기판 컬러 디스플

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는 6.3초가

레이는 미니 최초로 터치 기능을 더해

클럽맨 JCW는 미니를 몬테카를

소요된다.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

편의성을 높였으며, 세 가지 버전으로

로 랠리 우승으로 이끈 `존 쿠퍼(John

한 최적의 준비도 끝마쳤다. 스포츠 타

제공되는 `미니 유어스` 인테리어 스타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된

입 섀시를 기반으로 18인치 JCW 경합

일 옵션은 도어 트림 패널의 독특한 디

모델로, 강력한 성능은 물론 기존 미니

금 휠과 브렘보사의 스포츠 브레이크

자인을 강조한다.

클럽맨의 프리미엄 옵션을 대거 탑재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사

여기에 기존 클럽맨에서 선보였던

륜구동 시스템인 ALL4 시스템이 기본

뒤쪽 스플릿 도어를 비접촉식으로 여

4기통 터보 가솔린

으로 장착돼 주행 안정성과 역동적인

는 컴포트 액세스 옵션, JCW 고유의 디

엔진을 심장으로 삼

선회 주행 성능 등을 갖췄다.

스플레이 내용이 포함된 미니 헤드업

한 모델이다.

은 클럽맨 JCW

JCW 모델 특유의 디자인 특성도 반

디스플레이, 리모콘 컨트롤키 작동 시

는 231마력의

영되었다. 전면 하단에는 안개등 대신

20초간 미니 로고를 바닥에 투사하는

최고출력과

커다란 공기 흡입구를 장착했으며, 레

웰컴 라이트도 탑재되었다.

35.7kg.

블 그린 색상의 외관에 적색과 흑색의

이와 함께 8단 자동변속기, LED 헤

스포츠 스트라이프, JCW

드램프, 미니 드라이빙 모드 및 스마트

엠블럼 등으로 고성능

폰과 차량을 연결해 차량의 상태 확인

모델만의 특색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기능을 편안

을 더했다.

하게 제어할 수 있는 미니 커넥티드 시 스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파리모터쇼를 통해 미니 세븐 에디션 을 비롯해 미니 컨버터블 JCW, 미니 컨 버터블, 미니 클럽맨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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