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50 by KOREAWEEK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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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차기 대통령으로 트럼프 선택 ‘숨은 백인 지지자’들 미국 역사 새로 썼다 단 한번도 공직에 오른 바 없는 아웃사이더

결과로 볼 때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가 이민자

문에 상대적으로 오바마케어의 혜택을 많이

운 일은 아니겠지만 임기 초반에 당장 실천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제45대 대

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고 판단하는 이들

보고 있는 한인들은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수 있는 약속들도 있다.

통령에 당선됐다.

이 많다. 실제 선거 다음날 스쿨버스를 탄 아

멕시코 이민자를 성폭행범까지 몰아붙이

최대 110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의 추

시안 학생에게 백인 학생들이 야유성 발언을

며 국경 장벽 설치를 외쳤던 트럼프의 꿈이 실

방을 유예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트

했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학부모들의 불안

현되려면 역시 의회 문턱을 넘는 과정이 필요

럼프는 백지화할 수 있다. 이 부분이 현재 이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유세 과정에서 이민

감을 키웠다. 이민 사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

하다. 국경 장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예산이

민사회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타격이다.

자들에게 적대적인 발언을 일삼았던 탓에 소

가 그 동안 백인들이 이민자에 대해 품고 있던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트럼프는 멕시코에서

이는 미국 주요 언론들의 예상을 완전히 빗 나간 결과로 그야말로 대이변이다.

높다. 방위비 분담금의 증액 역시도 트럼프 행

수 민족을 비롯한 이민사회는 극도의 불안감 에 휩싸였다. 개표 당시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캐 나다의 이민국 사이트가 몰려드는 접속자들 로 인해 마비가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미간의 FTA 재협상도 추진할 가능성이

주요 언론 예상 빗나가…이민사회 불안고조

정부가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케어·이민정책 등 변화여부에 촉각

질 쳤던 전 세계 증시가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날 곤두박 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경제 전문가들 사 이에서 트럼프 효과가 단기적으로는 불안 요

해당 사이트는 캐나다 이주나 시민권 신청을 안내하는 곳으로, 이는 각종 막말과 논란으로

적대감의 표출이라고 보는 견해가 강하다. 그

비용 부담을 전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멕시

소일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볼 때 유리한 방향

점철됐던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절망해 아

래서 트럼프의 정책 실현가능성보다 백인 사

코가 순순히 자금을 댈 리 없다. 따라서 실현

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예 미국을 떠날 가능성을 타진하는 사람들이

회의 뿌리깊은 생각을 드러낸 데 대한 우려가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트럼프 당선자도 승리 연설에서“모든 미국

한꺼번에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벌어진 일로

더 크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많다.트럼프가 이민자 적대정책으로 내세운

인을위한대통령이되겠다” 며“미국을우선하

무슬림 입국금지는 헌법에 위배되거나 현행

겠지만 모든 국가를 공정하게 대하겠다” 고밝

법과 충돌할 것이라고 법률 전문가들은 설명

혀유세때와는다른태도를보이기도했다.

보인다.

그렇다면 우선 트럼프 당선자가 대선 과정

물론 트럼프가 말한 이민자에 대한 차별 정

에서 내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자.

책들이 실제로 시행될 지에 대해 의문이 가는

먼저 트럼프가 선거 기간 내내 약속한 오

한다. 모스크(이슬람 사원)의 감시 강화 역시

트럼프는 다음 달 19일 각 주 선거인단의 투

것도 사실이다. 또 트럼프의 공약이 불법 이민

바마케어의 폐기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법원으로부터 헌법상 권리들을 재해석 받아

표, 내년 1월6일 상원의 당선 발표 등 요식절차

을 겨냥한 것인 만큼 합법적인 분의 이민자에

상·하원 모두 장악했고 백악관의 주인까지

야 가능하다.

를 거쳐 1월20일 세계 최강국 미국의 제45대

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거

배출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때

트럼프에게도 모든 공약을 지키는 것이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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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위안부기림비 추진위 재구성 현 한인회서 사업인수…현황파악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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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미국 건설해 달라” 트럼프 당선에 따른 한인사회 반응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러 바란다.

이 서로 협력해서 한반도의 안

수년째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논란

따라서 필라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됐다는

을 빚어온 위안부기림비 건립 추진위

박경섭)는 장병기 회장을 새 기림비

소식에 필라 한인사회는 기대

<장권일 필라평통회장>

고 이번 선거 결과가 무슬림에

원회(이하 기림비위원회)가 현 필라

위원장으로 내 세우고 박경섭 이사장

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

대한 제제로 이어질 지는 모르

한인회(회장 장병기)로 주도권이 넘

을 비롯해 장민원 FAFSA위원장, 조

져 나왔다.

찬 미국을 건설해 주기를 바란

겠지만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

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신주 이사, 설인숙씨 등을 위원으로

지역 한인 단체장들을 중심으

다. 당선 후 미국과 한국과의

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

하는 새 위원회를 구성해 10일(목) 발

로 그 반응을 살펴본다.

유대 강화를 약속한 만큼 양국

기림비 위원회는 지난 송중근 전 한인회장이 지난 2012년부터 위원장 을 맡아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위원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것

<박경섭 필라한인회이사장>

<장병기 필라한인회장>

으로 본다.

시작부터 진흙탕 싸움을 하더

물론 염려스러운 부분이 없는

니 선거유세 내내 상대방에 대

표했다. 박경섭 이사장은“그 동안 수고해

보를 지켜나갈 것으로 기대하

회 활동 상황에 대한 공개없이 장시

준 송중근 위원장과 위원들의 노고에

미국의 양당정치의 진수를 보

간 침묵을 지키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감사드린다” 며“현재까지 진행된 사

여준 한판이었다.

것은 아니지만 양국 진영에서

한 비방이 극에 달했는데 이제

(본지 9월 30일자 표지기사 참조).

업 내용에 대한 파악을 조속히 끝내

인물보다는 당 정책의 변화를

정책적인 면이나 경제적인 면

싸움은 끝이 났고 겉으로는 평

고 본격적으로 사업 방향을 잡아갈

우선시 하고 국민의 안전과 경

등 서로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온을 되찾은 듯하다. 거기에다

전 위원장이 거부의사를 밝히는 등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현재 기

제정책을 공약을 내 건 실질적

일궈내리라 기대한다.

조국 대한민국의 현실이 오버

분열 양상을 나타내는 듯 했으나 지

림비 건립 장소로 물망에 올라있는

이익에 기인한 결과다. 미국 건

난 4일 모아은행에 개설되어있는 기

몽고메리커뮤니티칼리지 도서관을

국신앙의 흔들림에 대한 우려

<이오영 재향군인회장>

사람들이 다 말아 먹는 것 같아

림비위원회 계좌에 대한 양도절차가

비롯해 다각도로 위안부 문제를 알리

를 공화당이라는 보수가 지켜

트럼프 당선자가 새로운 모습

씁쓸한 기분이다.

완료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됐다.

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을 것” 이라

달라는 주문이 아닐까. 이제 훌

으로 세계 질서와 평화 유지에

정치는 정도가 아니라 패도라

며“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륭한 내각을 결성해 새로운 국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

는 공자님 말씀을 21세기 세계

포들이 기림비 건립을 위해 모든 후

도 연락을 취하고 있고 미국 내 인근

가건설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

정치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기

의 정치판이 앞다투어 증명하

원금이 들어있던 은행 계좌가 필라

지역의 기림비 건립 주체와도 협의

란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고 있다. 민주당이든 공화당이

한인회 명의로 개설되어있어 서명자

중” 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에 안

한다 하더라도 큰 변화가 발생

든 진심으로 국민의 삶을 걱정

정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아울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양국

하고 챙길 대통령이 필요하다.

한 때 현 한인회의 이양요구에 송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인동

(Signer) 교체만으로 법적인 절차는 마무리됐다.

현재 기림비위원회에서 보관중인 기금은 2만 8000여달러다.

랩 돼 마치 지구촌을 정치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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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지원신청 도움 컸다”

아인슈타인 무료건강검진실시

남부뉴저지한인회, 무료 워크숍 보조 신청서 작성을 완전히 다 끝내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렇게 좋은 행사를 치르게 된

매년 지역 한인사회에 각종 무료 건

감예방접종 및 무료 건강검진을 무

데 감사하고 뿌듯했다” 며“내

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온 아인슈

료로 실시한 바 있다.

년엔 더 널리 홍보해서 더 많은

타인 병원이 오는 18일(금) 제2차

백승원 아인슈타인 지역사회발전전

학생과 학부모가 도움을 받을

한인사회를 위한 무료 독감예방접종

문위원은 “병원의 의료진과 경영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

및 건강교육, 검진예약을 실시한다.

들이 한인 사회에서 각종 의료 및 시

했다.

독감예방접종 및 건강교육 장소는

니어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

이번 워크숍에서 학자금 보

▲ 남부뉴저지한인회가 지난 5일 실시한 대학학자금보조신청 워크숍 에서 장민원 한인회FAFSA위원장(서 있는 이)이 학부모들에게 신청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18일, 독감예방접종부터 폐암 검진까지

노스 웨일즈에 있는 아씨프라자.

관들이 함께 동참하고 정보를 나누

조 신청을 마무리한 일부 학부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예약 접

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모는 행사 후 주최측의 식사자

수를 받아서 실시하는 데 무료 독감

며 “이들로부터 더욱 많은 프로그램

리까지 찾아와 학자금 보조신

예방접종은 최대 100명까지 접종이

을 개발해 제공하라는 주문을 받았

청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 맡

가능하다.

다”고 말했다.

기면 꽤 많은 비용이 드는데 한

같은 날 실시하는 폐암과 유방암에

한편, 아인슈타인 몽고메리병원은

인회에서 무료로 이런 기회를

대한 교육과 무료검진 예약은 아인

지역 한인들이 병원을 쉽게 이용할

제공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슈타인 의료재단의 의료진이 건강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몽고메리카운

뜻을 전하기도 했다.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2월로 예정

티커뮤니티칼리지 옆 쇼핑몰에 의료

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김정

자를 사전에 접수 받아 진행한

필라한인회 장민원 FAFSA

되어있는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

센터를 2017년 상반기 중에 개설하

숙)가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를

것으로 이날 총 8개 한인 가정

운 영 위 원 장 은“ 올 해 부 터

록 예약을 해 준다. 무료 검진 장소는

기 위해 준비 중이다.

둔 한인 가정을 위해 실시한 대

이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학자

FAFSA신청 일자가 바뀌면서

이스트노리튼에 있는 아인슈타인 몽

이 병원에는 한인 의사와 의료 코디

학 학자금 지원 신청 워크숍이

금 보조 신청을 마무리했다.

혼선을 빚는 경우가 많이 발생

고메리병원이다. 참가비는 무료.

네이터를 배치해 한인환자이 편하게

지난 5일(토) 오전 9시부터 킹스 크리스찬 스쿨에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달 29일 실시된 무료 세미나 이후 신청

워크숍은 필라한인회 장민

하고 있다” 며“대학을 정한 후

아인슈타인 의료재단은 지난 10월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으

원 FAFSA운영위원장이 주축

에 학자금 보조신청을 하는 것

에도 엘킨스파크 병원에서 100여명

로 전해졌다.

이 되어 진행했다.

이 아니라 미리 마무리해 놓아

의 한인이 참가한 가운데 제1차 독

한인직통라인 215-663-6114.

김정숙 한인회장은“학자금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여러분의 영업소는 안녕하십니까? 위생 인스펙션을 받으실 때 기름 증기물에서 나오는 퇴적물이 오염된 상태로 발견되면 관할 위생당국이 인정하는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는 공인된 회사나 기술자에 의해 전체 배기 시스템을 청소해야 합니다. (법률 11조3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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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건강한 식생활 건강한 노후” 서재필재단, 교육 프로그램 가동 로 중국어와 한국어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재단 측은 지역 한인들을 위해 이미 지난 달 20일과

●

제93회 프린스턴 한국문화강좌

27일 필라에 있는 서재필센터에서 2주간의 교육을 실

15일, NJ 웨스트 윈저타운십서

시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고 오는 17일(목)과 23일(수)

프린스턴 지역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린스턴 한

펜아시안노인복지원과 서재필센터에서 필라한인노

국문화연구회(이사장 이중희)가 오는 15일 제93회 프린스턴

인회와 함께 또 한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중국계 노인들을 위해서는 15일(화)과 22일(화) 각

뉴저지 웨스트 윈저타운십 빌딩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이번

각 다운타운에 있는 온록하우스(On-Lok House)에

강좌는 한국 복식사학자 김민지 박사가 강사로 초빙돼 ‘한복이

서 워크숍이 열린다.

지닌 문화적 가치의 활용’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 서재필기념재단이 노인 식생활교육프로그램을 실시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이석구 디렉터는“건 하고 있다. 사진은 최현태 서재필재단 회장(가운데)을 비 이라는 숫자가 중요하다” 며 롯해 이석구 디렉터(오른쪽)와 제니 램씨 등 식생활교육 강한 식단을 위해서는‘3’ 프로그램 담당자들 “수면 3시간전에 음식을 섭취하면 안되고 정기적인

이번 강의에서는 세계 패션계에서 재조명 받고 있는 한복의 아름 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다른 나라 전통 의상과의 비교를 통해 한복의 독특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식사시간에 하루 3번의 식사를 하되 각 식사마다 3 식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지 박사는 14

품군에서 음식을 고르게 선택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일부터 뉴욕의 패션 전문 대학 FIT(Fashion Institute of

또“요리할 때도 지방과 나트륨, 당분 등 3가지를 적게

Technology)와 뉴저지 Rutgers 대학에서 한복에 대해 강의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현태)이 월마트재단

쓰고 통곡류와 채소, 식이섬유 등 3가지를 더 섭취해

할 예정이다.

(Walmart Foundation)과 미주아태노인센터(National

야 한다” 며“하루에 30분 운동과 30분 식사시간을 가

프린스턴한국문화연구회 이중희 이사장은 “김박사가 바쁜 일정

Asian Pacific Center on Aging)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

지는 것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에도 불구하고 우리 연구회의 강의 요청을 기꺼이 수락해줬다”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식생활 교육프로 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식습관으로 건강한 노 후를 보내기 위한 교육 워크숍이다.

서재필재단 최현태 회장은“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며 “이번 강좌가 우리의 한복이 지닌 문화적 가치의 활용에 대해

7월부터 내년 4월까지 150명을 교육하도록 기금이 책

서 고민 해보고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워크숍은 2주간에 걸쳐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장

정됐는데 이미 50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며“센터에

프린스턴 한국문화연구회는 지금까지 유명 교수진과 정치인 등

수 식단을 소개하고 올바른 음식 섭취량의 조절, 건강

서 3명의 담당자가 해당 분야의 전문 훈련을 마치고 워

을 초빙해 지속적인 문화 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 조리 방법을 교육하고 심장질환과 뇌졸중에 대한

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쟁쟁한 인물들이 초빙돼

설명에 이어 영양성분표를 읽는 방법도 가르쳐준다. 또 참석자에게는 영양식 점심과 만보기를 무료로 증 정한다. 이 교육프로그램의 참가자격은 55세 이상으

재단 측은 앞으로 지역 내 한인 노인대학과 교회를 중심으로 워크숍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215-224-0358

강의를 펼친 바 있다. 문의 609-730-0218 / 609-275-3891

●

로컬뉴스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한국재향군인회 필라방문

“사장님들 네트워킹 하세요”

펜스랜딩 한국전참전기념비에 헌화

몽고메리타운십, 업주 교류 기회 마련 몽고메리타운십 비즈니스 개발 파트너십 위원 회(Business Development Partnership Committee)가 몽고메리카운티 펜서브어반회 의소(Penn Suburban Chamber of Greater Montgomery County)와 함께 지역 사업주들 을 위한 네트워킹 이벤트를 마련한다.

▲ 한국재향군인회 박성국 회장직무대행(사진 가운데 화환 왼쪽)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지난 9일 펜스랜딩에 있는 한국전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오는 15일(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몽고 메리빌 몰 인근에 있는 마크 주얼러(Marks Jewelers)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타운십 내 사

한국재향군인회 박성국 회장직무대

깊은 펜스랜딩 한국전 참전 기념탑을

고한 한미동맹 틀을 더욱 공고히 하는

업주와 펜서브어반 회의소 멤버 등 다양한 분야

행(예비역 공군 중장)이 인솔하는 한국

찾아준 박성국 한국재향군인회장 대

데 그 목적이 있다” 고 강조했다.

의 인물들과 서로 명함을 교환하고 인사를 나눌

전 참전용사 방문단이 지난 9일 필라를

행을 비롯한 역전의 참전용사들을 진

헌화식이 후 박단장 일행은 필라향

방문하고 펜스랜딩에 있는 한국전 참

심으로 환영한다” 며“오늘의 헌화식을

군의 안내로 기념탑 내부에 부조된 한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이 소셜 네트워킹 행사는 지

전용 기념비에 헌화했다.

통해 변함없는 한미간의 돈독한 우의

국전 당시의 참상과 전투상황을 둘러

역 내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

와 튼튼한 방위조약을 다시 한번 확인

본 후 오는 11일 뉴욕에서 있을 메모리

다. 행사장에서는 간단한 음료가 함께 제공된다.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얼 데이 퍼레이드에 참석하기 위해 뉴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이메일

욕으로 떠났다.

(scrandell@montgomerytwp.org)이나 전

이날 헌화식은 박성국 단장을 비롯 해 한국의 6.25참전용사 등 20여명의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과 10여명의 필라 지역 6.25참

박성국 단장은 답사를 통해“이번 방

전 미군 용사, 이오영 회장을 비롯한 필

문은 1950년 김일성의 불법남침에 의

이날 헌화식에는 데이빗 오 필라시

라재향군인회 임원 등 모두 50여명이

한 위난에서 목숨을 바쳐 우방을 지켜

의원과 헤리스 바움 대한민국 명예 총

행사장소: Marks Jewelers, 975 Bethlehem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신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맹

영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Pike, Montgomeryville, PA 18936

필라재향군인회 이오영 회장은“뜻

방으로서의 미국에 감사를 표하고 확

화(215-393-6900)로 예약하면된다.

(사진 및 자료제공 필라재향군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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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메시아의 영광을 다시 한번” 12월 4일, 매스터코랄 정기연주회 센터 퍼포밍 아트 오페라 싱어로 활동하

●

“이민자 걱정할 필요없다”

고 있는 바리톤 신현오씨 등이 협연을 펼

짐 케니 시장,

친다. 이창호 감독은“메시아는 기독교 신앙 의 산물이지만 인류가 공유하는 위대한

피난처 도시 유지

음악 유산” 이라며“천부적인 음악성과

▲ 매스터코랄 합창단이 지난 2014년 헨델의 메시아 전곡을 연주하는 모습

필라 한인사회 최고의 합창단으로 평

대한 재현해 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대사가 지닌 복음의 메시지를 장엄한 음

짐 케니 필라시장이 필라시는 연방 이민국

악예술로 표현한 메시아를 바로크 오케

의 불법 체류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피

스트라와 훌륭한 솔리스트 여러분들과

난처 도시(Sanctuary City)’ 프로그램을

함께 연주하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10일 천명했다.

연주회 장소는 랜스데일에 있는

짐 케니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

트리니티 에반젤리컬 교회(Trinity

럼프가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불법

가받고 있는 필라델피아 매스터코랄(단

올해 메시아 공연의 특징은 연주를 함

Evangelical Lutheran Church, 1000 W.

체류자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

장 곽재규, 예술감독 이창호)이 오는 12월

께 진행할 필라델피아 바로크 오케스트

Main St. Lansdale, PA 19446)로 오후 6시

려가 팽배해지자 필라시는 그에 협조하지

4일 헨델의‘메시아’전곡을 다시 무대에

라(Baroque Orchestra in Philadelphia)가

부터 시작된다.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올린다.

바로크 시대에 사용됐던 고악기를 동원

필라매스터코랄은 지난 2010년 2월 전

‘피난처 도시’는 불법체류자라 하더라도

헨델의‘메시아’ 는 하이든의‘천지창

해 연주하게 된다.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미합창지휘자연합회(ACDA)의 초청 연

범죄행위에 연루되지 않았을 경우 연방이

조’ , 멘델스존의‘엘리야’ 와 함께 세계 3

고악기 전문 연주 오케스트라. 따라서 헨

주를 계기로 결성돼 매년 2회의 정기 연주

민국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을

대 오라토리오(대규모 종교 극음악)로 꼽

델이 작곡한 그 시대의 구성으로 최대한

회와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최현수 초

뿐더러 시 공무원이나 경찰 등이 시민들

히며 바로크시대 음악을 대표하는 작품

원전 연주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청음악회, 세월호 희생자 추모음악회 등

의 체류신분 자체를 묻지 못하도록 하는 프

으로 필라매스터코랄이 지난 2014년에

도 메시아 53개 전곡을 들려주게 된다.

을 필라 한인 사회에 선보여 왔다. 이외에

로그램이다. 짐 케니 시장은 시장 취임식

여기에다 현재 필라에서 활발한 활동

도 필리스 구단 초청으로 두 번에 걸쳐 미

날인 올해 1월 4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헬

당시 필라매스터코랄은 관현악 편성뿐

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이주영씨와 데

국가 연주를 했으며 필라의 유명합창단인

렌 김 의원을 비롯한 시 의원들이 지켜보는

아니라 곡 자체의 해석 또한 바로크 시대에

이턴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매조소프라노

멘델스존 합창단과의 협연 등 주류사회에

가운데 이와 관련된 행정명령(executive

맞는 정격 연주기법을 선보이면서 작곡 당

김여경씨, 메릴랜드 타우슨대학교 성악

서의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order)에 서명한 바 있다.

시의 여러 가지의 음악적 논리와 어법을 최

과 교수 테너 진철민씨, 워싱턴DC 캐네디

53개 전곡을 연주한 바 있다.

문의: 267-972-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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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뉴스

한국학교 교사 사은회 열린다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중앙방송후원행사 1주일 연기 18일, 아리수식당서 개국 45주년 행사

12월 11일, 윌리엄펜 인서 모범교사 표창도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 회(회장 심수목)가 오는 12월 11일

유하고 행사에 참석해달라” 고당 부했다.

오후 6시 루트 202선상에 있는 윌

모범교사 선정 기준은 학교마

리암 펜 인에서‘제15회 교사 사은

다 최소 3년 이상 근속해야 하며

회’ 를 개최한다.

특별히 2세의 민족 정체성 교육에

이번 행사는 한인 2세들의 한글

노고가 큰 교사가 그 대상이다. 교

교육과 민족 정체성 함양을 위해

사가 10명 이하인 학교는 1명의 모

▲ 중앙방송 후원행사 출연자들. 왼쪽부터 바리톤 주염돈씨와 소프라노 장기백씨, 테너 조상범씨

11일 열릴 예정이던 미주중

애환을 함께 해 온, 그야말로

독교방송 운영국장을 새 국장 으로 맞으면서 현재 활발한 움 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력하는 펜 주와 남부뉴저지, 델

범교사를, 10명 이상인 학교는 2

앙방송(대표회장 김덕수) 개

필라 이민역사의 산 증인이라

라웨어 지역의 일선 한국 학교 교

명의 모범 교사를 선정해 12월 4일

국 45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며“그 세

사들을 위해 마련됐다.

까지 협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협

밤 행사가 1주일 뒤인 18일로

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

지역 동포들의 후원으로 운

연기됐다.

만 방송인으로서의 사명을 지

영되고 있는 중앙방송은 매달

행사 장소는 블루벨에 있는

키기 위해 애써왔다” 고 말했

10달러의 후원금을 내는 가족

아리수식당 연회장으로 오후

다. 그는 또“이제 미주중앙방

회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7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행사에서는 각 학교에서 근무하

의회 측은 그 동안 시상에서 제외

고 있는 교사들 중 모범 교사를 선

됐던 학교장이나 실무자를 우선적

정해 협의회 차원에서 시상하고 교

으로 추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들간의 네크워크 형성과 보다 나 은 새해를 다짐하는 자리가 된다.

행사 참가비는 1인당 25달러이 며 자녀들을 동반할 수 없다.

송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려

대부분의 운영진이 자원봉사

올해 행사에는 바리톤 주염

한다” 며“많은 분들이 참석해

로 일하고 있다. 연회비 100달

심수목 회장은“자랑스러운 한

한국학교 지역 협의회에 가입

돈씨와 소프라노 장기백씨,

미주중앙방송이 나가가는 길

러의 가맹점 할인카드를 구입

국어, 우수한 한국문화의 전달과

하기 위해서는 150달러의 연회비

테너 조상범씨 등이 출연해 방

에 용기와 힘을 북돋워 주길

해도 가족회원으로 등록된다.

바란다” 고 당부했다.

교육에 헌신한 한국학교 선생님

를 납부해야 하며 이번 송년의 밤

송국 개국 45주년을 축하할

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며

행사장에서도 납부가 가능하다.

예정이다.

“수고하신 모든 교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를 권

문의 267-577-7007 / 267255-1726

최근 몇년간 운영상의 어려

김한규 방송국장은“미주

움을 겪어오던 미주중앙방송

중앙방송은 필라 한인들과 늘

은 지난 해 김한규 전 필라기

현재 방송국에서는 방송 각 분야에서 봉사할 자원봉사자 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215-572-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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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2016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Voted by the readers

Winner Maestro Chiropractic Best Chiropractic Rehab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년연속 몽고메리 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매년 발전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el 610.270.8888 Fax 610.270.8877

*미나도와 같은 건물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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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듯...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척추, 그 중에서도 뇌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상부경추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람의 머리는 대략 9~15파운드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데 이를 상부경추가 무게배분을 하며 받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부경추가

정배열의 상태에서 벗어나면 그 밑으로의 목뼈들 역시 보상작용으로 인해 배열이 틀어지게 되며, 이는 주변 근육들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주변의 신경과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직 · 간접적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목통증, 목통증을 동반하는 두통, 편두통, 팔저림 등 저희 클리닉에 방문하셔서 무료상담 받아보세요.

원장 김상우 DC, BCAO

Atlas Orthogonal 테크닉이란? Atlas Orthogonal 테크닉은 Dr. Roy Sweat이 조지아텍과 연계해

경희대학교 체육학부 스포츠의학전공 졸업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Iowa) 졸업 Sweat Institute에서 Associate Dr로 근무 Atlas Orthogonal Textbook 10th edition 공동저자

고안한 3차원 벡터분석법을 통해 X-ray를 정확히 분석하며, 특수고안된 장비를 통해 약 0.3초의 미세한 진동으로 두개골과 상부경추의 중심을 재배열시킴으로써 신경압박과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통증을 해소하는 치료법입니다.

김상우카이로프랙틱 856.448.4929 상 부 경 추 교 정 전 문

한국어

English

Email: aodockim@gmail.com Facebook: www.facebook.com/aodockim

400 N. Church St. Suite 105 Moorestown, NJ 08057

856.235.7779

로컬뉴스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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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3순위 동결…가족이민 모든 순위 소폭 진전 취업이민 영주권 3순위의 영주권문호가 동결

2016년 12월중 영주권 문호

됐다. (괄호안은 2016년 11월 순위)

연방 국무부가 8일 발표한 2016년 12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 3순위 숙련공 및 비숙련공 부

순위

영주권판정 우선일자

사전접수허용 우선일자

09년 12월 1일 (09년 10월 22일)

11년 1월 1일

A 15년 2월 22일 (15년 1월 22일)

15년 11월 22일

영주권자 배우자, 미성년자녀

B 10년 5월 8일 (10년 4월 15일)

11년 2월 8일

영주권자 21세이상 미혼자녀

05년 2월 15일 (05년 1월 22일)

05년 8월 22일

시민권자 기혼자녀

03년 12월 22일 (03년 12월 1일)

04년 7월 1일

시민권자 형제자매

오픈(오픈)

오픈

1 가 족 이 민

대상 신청자 시민권자 미혼자녀

세계적 특기자, 국제기업 간부직원

문의 영주권 판정 우선일자(Final Action Date)는 전달과 동일한 2016년7월1일에서 멈춰섰다. 지 난달 취업3순위 영주권 판정 우선일자는 1개월 진전한 바 있다. 나머지 취업 1순위, 2순위, 4순위 (종교이민), 5순위(투자이민)의 영주권 판정 우선 일자는 모두 오픈 상태를 이어갔다. 취업이민 영 주권의 사전접수 허용일(Dates for filing)은 모든 순위에서 오픈됐다. 가족 영주권의 영주권 판정 우선일자는 모든 순위에서 소폭 빨라졌다. 미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성인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의 영주권 판정 우선일자

2 취 업 이 민

오픈(오픈)

오픈

석사학위, 5년경력 특기자

는 2009년12월1일로 전달 우선일자 2009년10월

16년 7월 1일 (16년 7월 1일)

오픈

전문직, 숙련공, 학사학위

22일에서 40일 앞당겨졌다.영주권자의 배우자

16년 7월 1일 (16년 7월 1일)

오픈

학위불문 비숙련공

2015년 1월22일에서 2015년 2월22일로 4주 전

오픈(오픈)

오픈

안수받은 목사

오픈(오픈)

오픈

비영리 종교단체 종사자

오픈(오픈)

오픈

1백만달러 이상 일반 투자이민

오픈(오픈)

오픈

50만달러 이상 파일럿 투자이민

와 미성년 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2A 순위는 진했고 영주권자의 성인 미혼자녀인 2순위 B는 2010년 4월 15일에서 2010년 5월8일로 3주 빨라 졌다. 시민권자의 기혼자녀인 3순위와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초청인 4순위의 영주권 판정일자는 각 각 2005년2월15일과 2003년 12월22일로 3주씩 진전했다.그러나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자는 진전

※ 미 국무부 영사과 이민문호 웹사이트: http://travel.state.gov Tel: 202-663-1541

없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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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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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행

사

및

안

내

◈ 한국기독교 부흥협의회

◈ 서재필 무료 이민 상담 (박명석 변호사)

<연합부흥회>

일시: 11월 18일(금) 오후 5:30 - 7:30

장소: 서재필 센터

일시: 11월 11일(금)-13일(주일)

오후 8시

문의: 215-224-9528 (예약 필수)

장소: 필라지역 내 교회

<부흥사 연수원>

◈ 남부뉴저지지역 시민권신청대행

일시: 11월 19일(토) 1시-5시

일시: 11월 10일(목)-11일(금)

오전 10시-오후2시

장소: 체리힐 장로교회

장소: 새한교회(담임 고택원목사)

1920 Old Cuthbert Rd.

문의: 267-577-0392

Cherry Hill, NJ 08034

예약: snjkorean27@gmail.com ◈ 미주중앙방송 개국 45주년

문의: 240-217-7995

기념식 및 후원의 밤 일시: 11월 11일(금) 오후 7시

◈ 필라매스터코랄 송년음악회

장소: 아리수 연회장

'헨델의 메시아'

문의: 267-237-3681

일시: 12월 4일(일) 저녁 6시

◈ H마트 한국산 농식품 행사

일시: 11월 11일(금) - 20일(일)

문의: 215-740-6418

장소: 트리니티 에반젤리칼 루터란 교회 1000 W Main Street Lansdale

장소: PA에 있는 모든 H마트 문의: 877-427-7386

◈ 한국학교 교사 사은회 일시: 12월 11일(일) 오후 6시

◈ 6차 정기 식품위생 교육

장소: 윌리암 펜 인 (루트 202선상)

일시: 11월 15일(화), 17일(목)

문의: 267-577-7007 / 267-255-1726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장소: 서재필 센터 강당

◈ 우정 테니스 클럽 회원모집

문의: 267-902-2328

에어콘이 설치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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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 필라 평통 통일 강연회

판매세가 없습니다.

문의: 267-467-4352 / 215-530-9893

일시: 11월 15일(화) 오후 6시

배송비도 없습니다.

장소: 힐튼 호텔 (시티라인 1번 nbc선상)

◈ 화엄사 서도회원 모집

문의: 610-457-9368

시간: 매주 화요일 오후2시부터

◈ 프린스턴한국문화강좌

일시: 11월 15일(화) 오후 7시

문의 215-489-1118

제품설치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습니다.

장소: 필라 화엄사

항시 세일중입니다.

10 Layle Lane, Doylestown

장소: 뉴저지 웨스트 윈저타운십 빌딩 문의 609-730-0218 / 609-275-3891

◈ 필라 국악원 장구/전통무용 무료 강습 일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30분

◈ 무료 독감예방접종 및 건강교육

장소: 둥지교회 지하

주최: 아인슈타인 병원

일시: 11월 18일(금)

문의: 267-312-4431 (정세영 단장)

첼튼햄 애브뉴 (1001 W. 70th Ave.)

장소: 아씨프라자 문의: 215-663-6114 (예약필수)

◈ 남부 뉴저지 지역 테니스 모임 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9 ~ 11시

◈ 서재필재단 식생활 교육

장소: Wood Park

일시: 11월 17일(목), 23일(수)

2712 Branch Pike.

장소: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서재필센터

Cinnaminson, NJ 08077

문의: 문의 215-224-0358

문의: 609-649-3469 (Jimmy)

◈ 펜아시안 미니 콘서트 일시: 11월 18일(금) 오후 1시 장소: 펜아시안 쥬빌리 센터 2층

박부남 메모리얼 홀

6926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문의: 215-572-1234

드림 레져

Dream Leisure 이상섭 267.304.5553

중학교 시절부터 등산 학교에서 등산의 기본을 익히기 시작한 필라 지역 최고의 등산 전문가와 함께 하는 생활 등반(산악 전문가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들이 하루의 산행을 무리없이 안전하게 즐기는 산행) 산행을 안전하게 즐겨보세요.

자연의 넉넉한 품에 안겨보세요. 마음이 편해지면서 여유가 생길거에요.

Zion & Bryce National Park 과 Sand Dune 웅장하고 장대한 Zion Canyon, 화려하고 섬세한 Bryce Canyon 천천히 여유있게 구석구석을 만끽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 수백 미터 높이로 솟아 올라 도열한 듯 서있는 장대한 바위산과 그 사이로 난 계곡을 내려보노라면 사람이 아닌 신들이 사는 세계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들면서 장엄한 바위 사이로 난 계곡을 흐르는 물 속을 걷는 재미는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신기함과 짜릿함을 안겨줄 것 입니다 (물의 깊이는 봄에는 무릅 정도). Zion Canyon 을 많은 사람들이 작다고 느끼는 이유는 관광 위주의 공원 입구 지역에만 주로 머무르다가 오는 탓으로 그 지역을 면적으로 따지면 공원 전체 넓이의 1% 안팎에 불과하여 자이언 국립공원 일대가 빽빽한 숲과 고원 지대와 사막 등 다양한 생태계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실감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Zion Canyon 과 함께 들르는 Bryce Canyon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Zion Canyon은 엄청난 크기의 화강암이 거대함을 느끼게 하는 반면에 Bryce Canyon은 6,500 만년 전부터 바람의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자연의 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깎아지른 듯한 수 백만개의 첨탑 (바위 봉우리-영어로는 hoodoos ) 이 정열되어 있는 것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드림레져의 여정은 일부 장소만을 보거나 수박 겉핥기 식으로 급히 서두르며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장소를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엄청난 것을 느껴보고 즐거움을 만끽하며 또한 우리가 수 없이 사진에서 보는 Bryce Canyon의 피상적인 경치를 뛰어넘어 canyon 밑바닥을 훑으면서 상상할 수 없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직접 느끼고 특히 석양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일년 중 가장 좋은 시기를 택한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무리가 되지 않는 일정을 위해 길지 않은 거리의 main course 와 각 자 선택할 수 있는 짧은 거리의 옵션을 두었으며 트레킹을 마친 시간 동안에는 쉬면서 즐길 수 있는 Scenic Drive 코스를 3~4 차례 취할 예정입니다.

* 일정 : 4월28일(금) ~ 5월4일(목) 2017 - 6박7일 * 비용 : $ 1,500 ( 2인1실, 방 6개 호화 별장, 식사 - 저녁은 주로 한식 - 등 일체 포함, 비행기 표 별도)

* 인원 : 8 – 11명 * 신청 마감: 2016년 12월31일

일 정 표

4 28 29 30 5 1 2 3 4

금 토 일 월 화 수 목

Main Hiking Second Hiking (Option) 필라 - Las Vegas Angel's Landing 5.4 miles Canyon Overlook 1 mile Bryce Canyon-Queen's Garden 6.5 miles Emerald Pools 3 miles Watchman Trail 2.7 miles The Narrows 6 miles Observation Point 7 miles Weeping Rock Trail 1mile Las Vegas - 필라

Scenic Drive Zion Canyon 경관도로 Kolob Terrace Road Bryce Canyon 경관도로 Zion-Mt Carmel Hwy Sand Dune

로컬뉴스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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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sdale, PA $419,000 4 Bed, 2.1 Bath, 2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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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Bell, PA $739,900 5 Bed, 2.1 Bath, 2 car

Whitpain Twp, PA $849,900 5 Bed, 5.1 Bath, 3 car, Fi.Bmt

Gwynedd Valley $1,550,000 6 Bed, 5.1 Bath, 3 Car Gar

Springfield Twp Rent $2,100 4 Bed, 2 Bath, Ranch Home Residential Lease. 1,882 Sq/ft

Philadelphia, PA $69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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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ham, PA $699,000 Commercial, Prof. Office Move-in Ready, $4,500/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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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Units Cap Rate 7.5% 32 Units Cap Rate 6.6% 7 Units Cap Rate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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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Year Tax Abatement 10 Year Tax Abatement 10 Year Tax Ab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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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Center $2,750,000 $3,4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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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H.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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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2016년 9월 16일

SECTION B

치료기준을높이다

로컬&미주월드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50 호 2016년 11월 11일

코리아위크와 함께하는

서머타임이 끝난 지 이제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침엔 창이 너무 환해 깜짝 놀라 시계를 보기도 하고 저녁엔 너무 일찍 져버린 해가 아쉬워 또 한번 시계를 보게 된다. 이제 서서히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의 상징인 스케이트장도 이번 주말부터 문을 열고 동네 곳곳 에서 형형색색의 불꽃 장식들도 하나 둘씩 그 모습을 드러낸다. 다운타운의 상가들은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을 겨냥해 벌 써부터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한 관계로 비용이 적게 드는 이벤트를 찾아 이번 주말도 출발!

프랭클린스퀘어 조명쇼

딜워스 파크 아이스링크 개장

Franklin Square Holiday Festival & Light Show

Rothman Institute Ice Rink at Dilworth Park

Franklin Square- 6th and Race St. Philadelphia, PA 19103

Dilworth Park- 1 S. 15th St. Philadelphia, PA 19102

11월 10일(목)~12월 31일(토) 오후 4시 30분~ 8시(주말 9시)

11월 11일(금)~2월 26일(일)

차이나타운과 국립헌법센터 사이에 있는 프랭클린스퀘어에서는 이번 주부터 연말까

필라시청 앞 광장인 딜워스 파크가 이번 주부터 아이스링크로 변신한다.

지 할리데이 페스티벌을 겸한 조명쇼가 시작된다.

도심 한가운데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보면서 즐기는 스케이팅은 색다른 재미가 있

프랭클린스퀘어는 필라의 5개 공공 광장(Square) 중 하나로 올해 재건 10주년을

다.개장시간은 평일(월-목)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금요일은 12시부터 11시까지,

맞았다.이 행사의 매력은 연령제한 없이 공짜라는 것. 이번 조명쇼에는 5만개 이상의

주말인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

전구가 사용됐다. 필리 팝스의 연주 음악에 맞춰 조명쇼가 펼쳐지고 비어가든 등 다

지다.입장료는 10세 이하의 어린이는 3달러이며 어른은 5달러다. 스케이트가 없을

양한 부대 행사들도 함께 진행된다. 11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경우 대여할 수도 있으며 대여료는 9달러. 10명 이상의 단체는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

는 오후 4시부터 한시간 동안 산타와 함께 우유와 쿠키를 즐기는 행사도 열리는데 이

여료를 합쳐서 1인당 12달러로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행사는 1인당 10달러의 참가비가 필요하다. 또 12월 8일에는 얼음 조각쇼가 오후 5

또 아이스링크에는 장애자들을 위한 썰매도 준비되어있고 스케이트 강습도 받을 수

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열린다.

있다.강습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 10시 5분부터 10시 35분까지

historicphiladelphia.org

받을 수 있으며 4주 코스의 비용은 70달러다.주차는 시청 인근에 있는 러브파크 주차 장(Love Park Garage)에 주차하고 아이스링크에서 확인을 받을 경우 12시간까지 6달러만 내면 된다. ccdparks.org

B3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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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트럼프 쇼크…전세계 패닉 FTA 재협상·동맹국에 방위비 전가 등 충돌 예상 전세계가‘충격과 공포’ 였다. 예상을 깬

인 성격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이는 조지 부시 행정부가 보인 미국 일방

당선으로 미국과 국제사회는 시계 제로의

주의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세계적 폐해를

상태, 낯선 여정에 들어섰다.

예고한다.

8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세운 자유무역협정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것은 영국의

(FTA) 재협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탈퇴보다 더 큰 충격으로 국

나토) 등 동맹국들과의 관계 재조정, 러시아

제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유럽에서 시작된

와의 관계 개선 및 대중국 강경정책, 멕시코

반세계화 우파 포퓰리즘이 해일이 되어 미

국경 장벽 설치 등 반이민 정책 등으로 세계

국까지 덮친 것이다.

는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세계화와 함께 진행된 전세계적인 경제

무엇보다 트럼프가 최대 공약으로 내세

적, 사회적 양극화에 대한 불만이 그 원인이

운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은 트럼프의 그 어

나, 그 대응으로는 극히 퇴행적인 우파 포퓰

떤 공약보다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영국의 브렉시

를 부르기는 했으나, 미국 전체의 부를 성장

리즘의 기승이 결국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미국이 맺은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트로 드러난 유럽의 반세계화 흐름과 보호

시켰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트럼프도 그 최

으로까지 이어졌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국

을 시작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까지 수많

주의, 국수주의는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

대 수혜자 중 하나다.

제사회의 세계화, 개방화, 협력체제는 안갯

은 무역협정 재협상의 방향은 분명 미국의

선과 맞물려 현재 국제질서의 주축인 대서

세계화와 미국 주도의 국제적 협력체제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미국과 유럽 정치권

무역역조를 시정하는 보호주의로 흐를 것

양 양안 동맹에 큰 균열을 일으킬 것으로 보

의 향후 행보는 미국의 상류층 및 기성 엘리

은 국제적 협력보다 공격적인 자국 이익 챙

이 분명하다. 이는 기존 세계 경제질서에 큰

인다. 트럼프가 내세우는 이런 나토 회의론

트들과 트럼프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느

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혼란을 부르고 해당국과의 갈등을 야기할

과 친러시아 태도가 장기적으론 동서 진영

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것으로 예상된다.

대결과 갈등을 완화시킬 가능성이 없지 않

트 럼프 행정부, 미국의 기성 엘리트, 주요

다. 하지만 당장은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 사

동맹국 등 관련국들의 대응과 갈등에 따라

이의 갈등과 혼란이 불가피하다.

지정학적 위기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2차

미국은 그동안의 적극적인 국제 개입주 의를 버리고, 고립주의로 선회할 가능성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지도력은 큰 의문

크다. 더 큰 문제는 이 고립주의가 트럼프가

에 처하게 됐다. 트럼프는 나토를 통한 유럽

주장하는 미국 예외주의에 입각해, 동맹국

국가들과의 동맹에 대한 회의를 표출하며

트럼프와 그 지지세력이 반대하는 세계

들에 부담을 전가하는 공격적이고 일방적

나토 동맹에 따른 미국의 개입과 방위 의무

화가 미국 내부에서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

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는 가 장 큰 전환점을 맞았다.

제250호 2016년 11월11일

B1면에 이어서…

필라 아시안 필름페스티벌

로컬&미주월드

새들과 함께 공원 거닐기

Saturday Bird Walk

11월 10일(목)~20일(일)

Peace Valley Nature Center 170 N. Chapman Rd, Doylestown, PA 189011

트이니셔티브 등에서 진행된다.

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Philadelphia Asian American Film Festival 제9회 필라아시안필름페스티벌이 이번 주부터 필라인터내셔널하우스와 아시안아

●

11월 12일(토) 오전 8시~9시 30분

지난 2008년 필라 출신 한인 조셉 김 감독이 주축이 돼 추진했던 필라아시안필름페

필라지역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호수인

스티벌은 아시아권에서 만들어진 영화나 아시안이 출연하거나 만든 영화들을 주로

피스밸리파크 호수에 있는 피스밸리자연센터

상영하는 행사로 필라시에서도 인정하는 수준급 영화제다.

(Peace Valley Nature Center)에서는 이번 주 토요

올해는 개막작 ‘더 타이거 헌터(The Tiger Hunter)’를 비롯해 장편, 단편 영화와

일부터 격주로 아침마다 자연보호구역 내에 있는 트레일을

다큐멘터리 등 총 39편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돌면서 자연 생태계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자연 전

입장료는 무료인 작품도 있고 유료인 경우 대부분 10달러 선. 인터내셔널하우스 멤

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트레일을 걷게 되는 이 프로그램은 10세

버나 학생, 시니어는 할인된다.

이상부터 어른들도 참가할 수 있다.

이 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서는 7월 5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하며 선정작은 매년 9

참가비는 무료며 2달러의 도네이션만 하면 된다.

월 15일 이전에 발표된다.영화는 반드시 아시안-태평양계가 감독하거나 각본, 프로

날씨에 맞춰 옷을 든든히 입어야 하고 쌍안경이나 망원경 같은 것들을 챙겨가면 도움

듀서, 출연하거나 주제가 아시안에 관련된 내용이어야 한다.

이 된다. 시간에 맞춰 피스밸리자연센터 앞으로 가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phillyasianfilmfest.org

이 센터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peacevalleynature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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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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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70점 향상 최소 1500점 달성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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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집계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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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Penn Upper Dublin Great Valley East Brunswick HS Radnor Methaction HS Great Valley Methacton Council Rock S

Abhishek Naik Allison Lardner Anjali Agarwa Anna Qin Anushka Malhotra Calvin Yu Dana Yi Divya Vijayakumar Felicia Zhu Gandhar Mahadeshwar Isadora Fan Janvi Patel Jessica Liu Joah Kim Jonathan Kim Joseph Lee Lauren Kim Mahish Kewalramani Maxwell Guo Melissa Lu Melissa Wang Neelam Patel Olivia O'Dwyer Piyush Pilarisetti Rushabh Mehta Sagar Maheshwari Sarika Ram Shivam Patel Shreya Muchivolu Smriti Nair Sumrin Mudgil Yeyoung Kim

High School Bayard Rustin Seneca Princeton High School Cherry Hill E. Germantown Academy Council Rock North Cherry Hill E. Cary Academy Episcopal Academy Enloe High School Conestoga Edison High School Unionville North Penn Exter Cherry Hill East Plymouth Whitemarsh Princeton High School Episcopal Academy Phillips Exeter Academy Council Rock South Edison High School Archmere school Germantown Friends East Brunswick HS Unionville Upper Merion Woodbridge Academy Stem Academy Lenape Baldwin North Penn

North Penn Lenape Charter School of Will Lenape Conestoga Haddonfield Upper Dub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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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School Princeton High School Franklin Winslow Twp W. Windsor Council Rock Nouth Upper Dublin Enloe HS Wissahickon Cherry Hill E. Council Rock North Cherry Hill East Green Hope High School Conestoga Haverford boys Cherry Hill E. Radnor Haddonfield Mem. Moorestown Episcopal Conestoga Lenape New Hope Solebury Episcopal Academy Enloe High School Enloe HS Strath Haven Conestoga Montville High School Stem Academy Appoquinimink HS Timber Creek Haverford school Eastern Reg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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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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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이민 NEWS

“노동허가 통지 이메일로 보낸다” 노동부, 내달 1일부터 시행 거부·추가정보 요구 등 취업이민 노동허가(EPRM) 통보가 다음 달부터 정 규우편이 아닌 이메일을 통해 전달된다.

Form 9089)를 제출한 당사자들에게 감사(Audit), 거 부(Denial), 추가정보 요청 등을 이메일로 통지하게 된

연방 노동부 산하 외국인 노동허가국(OFLC)은 현

다. ANTC가 이메일을 통해 통지하게 되는 서한은 ▲

재 정규우편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노동허가 관련 통

감사 통보서(Audit Notification Letter), ▲거부 통보

지를 오는 12월1일부터는 이메일 통해 전달하게 된다

서(Denial Notofication Letter), ▲추가 감사 정보 요

고 밝혔다.

구서(Additional Audit Information Requests), 기각 통

이에 따라‘애틀랜타 내셔널 처리센터’ (ANPC) 는 다음 달 1일부터 취업이민 노동허가 신청서(ETA

보서(Withrawal Letter), 항소 결과 통보서(Notice of Decision from Appeals) 등이다.

취업노동허가서 승인받은 한인 올해 8349명, 2배 급증 2016년도 8349명, 전년도 4895명 보다 70.5% 늘어 3년연속 2배씩 늘어, 전체 승인자도 올해 47% 증가 취업이민의 첫관문인 노동허가서를 승인받는 한국 인들이 올해 8349명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70.5% 나 급증했다. 취업 노동허가서를 승인받는 한국인들은 3년 연속 근 2배씩 급증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미국 취업이민 물결이 3년 연속 2배씩 급증하며 몰아치고 있다. 미국경제와 고용시장의 회복이 뚜렷해지면서 취 업이민의 첫 관문을 통과하는 이민신청자들이 2016 회계연도 한해에 전체는 46.8%, 한국인들은 무려 70.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서들은 마침내 10만건을 넘어서 11만 6000건에 육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 신청자들이 첫관문으

박했으며 전년도 7만 9000건에 비해 46.8%나 급증했

로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연방노동부의 노동허가서

다 또 올한해 전년보다 약간 줄어든 5560건은 기각됐

(Labor Certification)를 승인받은 한국인들은 2016회

고 약간 늘어난 4650건은 자진 철회한 것으로 집계됐

계연도 한해동안 8349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에서

다. 올한해 승인자들을 국가별로 보면 역시 인도출신

7% 를 차지하며 국가별로는 인도, 중국에 이어 3위를

들이 6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 가까이 늘어 나

유지한 것이다. 특히 취업영주권을 취득하는데 필수

고 절반을 넘는 56%나 점유하며 단연 1위를 고수하고

인 노동허가서를 승인받은 한국인들은 3년 연속 매년

있다. 2위 중국은 9900여명으로 3500명이나 증가하

근 2배씩 급증하고 있다.

며 9%를 차지하고 있고 3위 한국에 이어 4위는 캐나

한국인 승인자들은 2013년에 1406명에 불과했다 가 2014년에는 2672명, 2015년에는 4895명, 2016년 에는 8349명으로 3년 연속 2배씩 늘어났다. 미국취업이민 물결은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체로 도 큰 열기를 띠고 있다.

다로 4000명, 3%, 5위는 멕시코로 2150명, 2%의 순 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직종이 58%로 과반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건축공학 9%, 매니지먼트 8%, 비지니스와 재정 6%, 교육,훈련 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취업이민 2~3순위 신청자들이 접수한 노동허가서

가 24%, 텍사스 13%, 뉴저지 8%, 뉴욕 7%, 워싱턴주

신청서는 2016회계연도 한해동안 9만 7500여 건으로

6%의 순이었다. 전체 승인자의 74%는 전문직 취업

전년도 8만 7600여건 보다 근 1만여건, 11.3% 증가했

비자인 H-1B를 소지하고 있으며 주재원 L-1 비자

다. 더욱이 올한해 승인받은(Certified) 노동허가서 신

13%, 유학생 F-1 비자 5%인 것으로 집계됐다.

로컬&미주월드

제250호 2016년 11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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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美대통령 트럼프, 28일 사기혐의로 법정 출두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정치, 외교, 국방, 행 정 경험이 전무한 대통령 당선자의 기록을 세운 도널드 트럼프가 또 하나의 이색 기록

가 사기"라며 "시작부터 끝까지 다 사기"라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반드시 소송에서 이겨

고 말한 바있다.

서 대학을 다시 열겠다는 말도 했다.

앞서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트럼프가 이제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 된

연방법원의 곤살로 쿠리엘 판사는 트럼프

만큼 28일 법정 출두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대통령 취임 선서 연단에 서기도 전에 사

에게 대선이 끝나면 법정에 직접 출두하라

의 이목이 집중되는 초대형 이벤트가 될 가

기사건에 휘말려 법정 증언대부터 서는 대

며 11월 28일로 날짜를 못박았다. 다만 트럼

능성이 커졌다. 대통령 당선인을 법정에 세

통령 당선인이 된 것이다. 미국 역사상 대통

프의 신분은 피고가 아니라 증인이다.

운 판사도, 검찰도 입장이 곤혹스럽게 됐다.

을 세우게 됐다.

령 당선인이 취임 전 법정에 출두하기는 매

그러나 그가 대학 개설을 주도했고, 자신

우 이례적인 일이다.

의 이름을 내걸었던데다가, 직접 대학 행사

트럼프는 이미 예정된 데로 오는 28일 캘

트럼프를 사실상 사기죄로 고소한 원고들 은 말할 것도 없다. 한편 UA 투데이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에 참여하기도 했기 때문에 사실상 사기 사

30여년동안 사업을 해오며 무려 4000건의

리포니아주의 연방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물론 트럼프는 대학이 사기가 아니었다

그가 2004년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세웠

는 주장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학은 불법 사

트럼프는 출두명령을 받은 직후 약식 판

다가 폐교한 부동산투자강좌 '트럼프 대학'

업으로 4000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뉴욕 검

결로 신속하게 종결됐어야 할 사안이 부당

졸업생들이 사기혐의 집단소송을 제기했

찰로부터도 소송을 제기당한 상태이다.

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멕시코

건의 피고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무려 3만5000달러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검찰총장은 지

의 등록금을 냈는데도 제대로 배운 것이 없

난 6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주에

었다면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법원에

있었던 트럼프 대학의 사기 의혹과 관련해 "

그는 쿠리엘 판사가 인종적 배경 때문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건 절대로 대학이 아니다. 단체 이름부터

공적 책무와 사적 이익 사이에서 갈등하고

200년만의 이민자 출신 퍼스트레이디 24살 연하 슬로베니아 모델 출신

크고작은 소송에 휘말렸다. 문제는 이 중 아직도 진행 중인 건이 75건 이나 된다는 점이다. USA 투데이는 9일 트럼프 당선인이 새

계인 쿠리엘 판사를 향해 "부끄러운 줄 알아

정부 출범을 위한 구상들과 함께 무거운 소

라"고 맹비난해 논란을 일으켰다.

송 보따리들도 함께 가지고 백악관에 들어 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셸 오바마를 백악관으로” 2020년 출마 요구 봇물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8일 대선에서 예상

연설문 표절·취업비자 없이 활동 논란

밖의 승리를 거머쥔 이후 인터넷에서는 4년 후인 2020년 대선에서 미셸 오바마의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는 24살 차이가 나는 트럼프와 결혼해

9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허핑턴포스트에 따르

그의 3번째 부인이 됐고 이듬해 미국 시

면 '대이변'으로 불리는 이번 대선 결과에 실망한

민권을 획득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당혹감을 표현하는 것을

트럼프의 당선으로 멜라니아는 미국

넘어 벌써 2020년 차기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할

의 6대 대통령인 존 퀸시 애덤스(재임

후보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쏟아내고 있다.

1829~1837년)의 영국 출신 부인의 뒤

이러한 여론의 중심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

썼다. 다른 네티즌은 "이번 선거 결과의 한 가지 좋

를 이어 이주민 출신 퍼스트 레이디가

인인 미셸 여사가 있다.

은 점은 4년 후 미셸 오바마가 첫 흑인 여성 미국 대

됐다.

트위터상에서는 지난 대선 기간 명연설로 최고의

통령이 될 것이라는 것"이라면서 "바로 지금 그때

멜라니아는 지난 7월 미국 공화당 전

인기를 구가한 미셸이 4년 후 대선에 출마해 민주

를 상상해보자"고 올렸다.

당대회 때 찬조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이번 대선에서 이루

이 밖에도 "부디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달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2008년

지 못한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의 역사를 쓰고, 미국

라 만약 미국이 살아남는다면", "#미셸2020 세상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과 일부 문단의

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

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구성, 단어까지 똑같이 구사해 표절 논

고 있다. 미셸은 오바마 대통령보다 10%포인트

있다.

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곧이어 미 언론

나 높은 64%의 지지율을 자랑하며 지난 대선판의

그러나 미셸이 향후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지는 미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국은 첫‘퍼스

은 루블라냐 대학에서 건축디자인을 전

최고 스타로 떠올랐고, 일약 차기 지도자군으로까

지수다. 미셸은 그동안 대통령이 되고 싶은 생각이

트 젠틀맨’ (First gentleman)’대신 200

공했다는 멜라니아의 학력 위조, 비자

지 부상했다.

전혀 없다는 뜻을 계속 밝혔다.

년 만에‘이민자 출신 퍼스트 레이디’ 와 영주권, 시민권 취득 관련 의혹 등을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

지난 3월에도 한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대선에 출

를 맞이하게 됐다.

쏟아내 멜라니아는 한동안 공개석상에

을 때, 마치 소설 '해리포터'에서 사악한 교수 엄브

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 아뇨, 그것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릿지가 덤블도어의 뒤를 이어 호그와트 마법학교

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멋지고 훌륭한 일을 하 기 위해서 꼭 미국 대통령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연설문 표절 논란에 휩싸이는가 하면 취업비자 없이 미국에서 모델 활동을

선거 기간 거의 활동을 하지 않은 멜

의 교장이 됐을 때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하지

했던 사실이 폭로되는 등 선거 기간 내

라니아는 대선을 닷새 앞둔 지난 3일 펜

만 이는 "또한 오바마의 귀환을 의미한다"며 '미셸

했다.

내 구설에 올랐던 멜라니아 트럼프(46)

실베이니아주 버윈에서 처음으로 단독

2020'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다른 이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미셸은 절

가 백악관의 안주인이 되는 것이다.

유세에 나섰다. 여기서 그는 퍼스트 레

도 '미셸2020' 해시태그와 함께 "우리는 2020년

대 공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직에 나

1996년 8월 미국으로 이주한 멜라니

이디가 되면“여성과 어린이들의 대변

미셸 오바마의 출마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서지 않을 것이라는) 그 점 하나는 확실하다"고 부

아는 슬로베니아 출신이다. 10대부터

자가 될 것” 이라며“사이버 폭력을 없

도 모른다"며 "지금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하자"고

인의 공직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일축했다.

유럽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9년 뒤 그녀

애는 데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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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트럼프-오바마, 긴장속 첫 회동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공화당

인다.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와 이

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

민개혁, 공석 중인 대법관 지명 등 국내 이슈

마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첫 회동을 하

에서부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면서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 이란 핵합의, 파리기후협정 등 각종 외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만남이지만 트럼

교·통상 현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원

프 당선인이 과거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문

점에서 재검토해 폐지 또는 대폭 수정에 나

제를 제기하면서 비롯된 갈등을 비롯해 오

설 것으로 예상된다.

랜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이 이번 대선 기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지난달 22일 펜실

간 내내 첨예한 대척점에 서 있었다는 점에

베이니아 주(州) 게티즈버그 유세에서 경

서 팽팽한 긴장감 속에 날 선 신경전이 예상

제와 안보 문제를 중심으로 한 자신의 '취임

된다.

100일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핵심 메시지는 "오바마 대통령이 내린 모

선거 막판 '킹메이커'를 자처한 오바마 대

든 비헌법적인 행정명령과 지시들을 취소

통령은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민주당 힐러 리 클린턴 후보 지원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

서도 향후 국정운영 구상의 일단을 내비칠

당선 직후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트

는 과정에서 '트럼프는 백악관의 주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마

럼프 당선인이 클린턴에 대한 사법적 보복

구체적으로는 불법 이민자 추방, 테러위

자격이 없다'는 등의 거친 공격을 퍼부었고,

찰을 빚을 경우 향후 정권 인수인계 작업 과

을 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험국 출신 이민자 수용 중단, 대법관 후보자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

정에서 적잖은 파열음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우려에서 나온 것이다.

재지명, 오바마케어 폐지, 북미자우뮤역협

하겠다"는 것이었다.

무는 팽개치고 선거에만 몰두한다'고 반격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과연 두 사람이 클

그럼에도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실제

정(나프타) 재협상, TPP 철회, 각국의 불공

하는 등 선거기간 내내 거친 설전을 주고받

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처리 문제까지 논의

로 특검 카드를 강행할 경우 클린턴 지지자

정 무역 사례 조사 및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았다.

할지, 한다면 어떤 의견을 주고받는가 하는

들의 강력한 반발 속에 새 정부 출범부터 양

미국-캐나다 간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사

것이다.

측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 허용, 기후변화대책 출연금 취소 등을 거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오바마 레

론했다.

거시', 즉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 쌓은 국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기간 클린턴을 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

내외 업적을 대부분 뒤집겠다고 하는 상황

죄자라고 규정하면서 집권 시 특검을 임명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사회는 물론 전

당시 취임 100일 구상에서 언급하지는

이어서 두 사람의 이날 대화는 팽팽한 긴장

해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하겠다는 방침

세계가 향후 '트럼프 정부'의 향후 국내외 정

않았지만, 기존의 동맹체제와 서방의 안보

감 속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을 여러 차례 밝혔다. 심지어 클린턴을 감옥

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틀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재편, 이란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통상 적인 정권 인수인계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

에 보낼 수 있다는 언급까지 한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공언해온 대로 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바마 레거시 뒤집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

핵합의 재검토 등도 트럼프 당선인의 최우 선 추진 과제 리스트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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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Lee Account Manager

Renee Ra Presi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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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Kim

김 준형

티나 성

김 범창

제임스 주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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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0호 2016년 11월11일

미국 곳곳에서 반발 시위 “나의 대통령은 아니다” 등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캘리포니아 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성향이 강하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민 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리했다. 캘리포니아 주 북쪽에 위치한 오리건 주 의 포틀랜드에서도 300여명이 시내 중심으 로 나와 선거 결과에 반발했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이 시위로 시내 중심가의 교통이 통제되

(공화당)가 당선된 데 불만을 표시하는 시위

고 기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

가 미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다.일부 시위대는 도로 한 가운데 주저앉아

9일 새벽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버렸고, 미국 깃발을 태우는 시위자도 목격

펜실베이니아 주와 캘리포니아 주, 오레곤

됐다. 워싱턴 주의 시애틀에서는 100명가

주, 워싱턴 주 등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량의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인근에 모여 길

열렸다.

을 가로막고 쓰레기통을 불태우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피츠버그대 학

UCLA 인근에서는 500여명이 거리로 몰려

생 수백명이 거리를 행진하며 선거 결과에

나와 트럼프의 당선에 저항했다.

반발했다.

일부 시위자는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 은 아니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버클린 캘리포니아대와 어바인 캘리포 니아대 등에서도 소규모 형태의 반발 시위 가 전개됐다. 오클랜드에서는 100명이 넘는 시민이 거 리로 몰려 나와 트럼프의 모형을 불태우는

이 대학의 학생들이 만드는 신문인 '피트 뉴스'는 이날 오후에 트럼프 대통령을 막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트위터를 통 해 알렸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도 이민자 들이 백악관 근처에서 '트럼프는 인종차별 주의자'는 플랫카드를 앞세우고 시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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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1

日거대 싱크홀 “지하철 공사가 원인”…당국 사죄 8일 새벽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후쿠오카시 하카타(博多)구 JR전철 하카타역 앞 도로가 무너져 내려, 도로 한가운데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다. NHK방송에 의하면, 싱크홀의 규모는 가 로·세로 약 30m, 깊이 15m로, 하수도관에 서 대량의 물이 흘러나와 내부에 고여있는 것

걸쳐 도로가 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

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현장 인근에는 정

것으로 전해졌다.

전 및 가스공급이 중단 되는 등 파장이 일었으

이번 사고로 이날 오전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며, 후쿠오카시 당국은 싱크홀이 확대될 우려

터미널 인근에서는 최대 800가구에 정전이

가 있다며 주변 건물에 대피령을 내렸다.

발생했으며, 현재도 일부 지역에서는 복구가

후쿠오카시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

되지 않고 있다. 또 이날 오전 9시께 사건 현장

해 도로가 함몰한 것은 지하철 연장 공사가 원

인근의 정전된 건물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인이라고 밝히고 시민에게 피해를 끼쳤다며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다리에 가벼운 상처를

사과했다.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후쿠오카시에 따르면 당일 현장에서는 지하

지반공학 전문가이자 해당 지하철 공사의 건

철 연장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날 오전 5시

설기술 전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규슈대학

께 작업원이 지하 18m부근에서 터널 굴착을

의 야스후쿠 노리유키(安福規之) 교수는 "현

진행하던 중 터널 천장 부분에서 물이 새어 나

장의 영상을 보면 함몰한 구멍에 대량의 물이

와 작업을 중단하고 도로의 통행을 금지시킨

고여 있는데, 상하수도는 도면이 있기 때문에

직후 도로의 함몰이 시작됐다.

터널 굴착 시에는 굉장히 주의하며 작업을 진

후쿠오카시는 2014년부터 지하철 연장 공사

행한다"면서 "터널 굴착시 상하수도가 아닌

를 실시해왔으며, 이날 사고에 앞서 2014년

지하수가 흐르는 지층에 부딪힌 것 같다"라고

10월에도 하카다구 기온(祇園)정에서 4m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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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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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권 독립 보장하라”… 홍콩시민 수천명 反中 시위 6일 홍콩 도심에서 수천 명의 시

대는 이들 의원의 자격을 박탈하

민이 중국에 사법권 독립을 보장

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홍

하라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

콩법원은 이미 두 의원의 자격박

돌했다.

탈 여부를 놓고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대 1만3000여 명(경 찰 추산 8000명)은 홍콩의 독립을

시위대는 전인대가 자격박탈 관

주장한 입법회(국회 격) 의원 자격

련 기본법 해석을 내놓게 되면 사

박탈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법독립이 침해당할 수 있다고 주

7일 홍콩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

장하면서,‘사법독립 수호’등의

르면 앞서 지난달 12일 열린 입법

구호를 외쳤다.

회 의원의 선서식에서 급진주의적

시위대 중 약 4000명은 중국 당

성향의 친독립파 정당인 영스피레

국이 홍콩에 파견한 대표처인 홍

이션(靑年新政)의 식스투스 바지

콩 주재 중국연락판공실로 향했다

오 렁(梁頌恒·30) 의원과 야우와

가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

이칭(游蕙禎·여·25) 의원은 홍

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 스

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별도 표현

프레이를 발사하자 시위대는 우

을 선서식 문구에 추가해 문제가

산으로 방어하며 대치하는 등 지

됐다. 이들 두 의원은 선서식에서‘홍 콩은 중국이 아니다’ 라는 글이 쓰 인 현수막을 어깨에 두르고“홍콩 민족의 이익 수호”등의 표현을 선 서문에 추가했으며, 선서문 낭독

‘홍콩은 中 아니다’ 선서 의원

난 2014년 민주화 시위 당시 시위

전인대서 자격박탈에 항의

했다. 홍콩 시위대가 우산으로 경

‘우산혁명’후 경찰과 첫 충돌

2014년 9월부터 석 달간 이어진

이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는 해당 의원들의 선서를

찰의 최루 스프레이에 맞선 것은 도심 점거 시위인 이른바‘우산 혁 명’이후 처음이다. 시위대 일부가

중 욕설을 연상케 하는 발언 등을 하기도 했다.

대가 들었던‘우산’ 이 다시 등장

인정할 수 없다며 이들의 취임을

규정한 기본법(헌법 격) 제104조

드렸으며 국가의 주권과 안보에

경찰에 연행됐으며 시위대와 경찰

연기했다. 전인대는 이들 의원의

와 관련해 일국양제(一國兩制·

중대한 위협을 가했다고 해석하는

양측에서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행위가 입법회의원의 선서 의무를

한 국가 두 체제)의 마지노선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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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11일

모술 공세에 극렬 저항 IS, 지난달 자폭테러 최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모 술 탈환작전이 시작된 지난달 전례 없이 많 은 자폭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의 발표를

지난달 전체 자살 폭탄공격 총 120건 가 운데 106건이 이라크에 집중됐다. IS는 모술 탈환작전 첫주에 자폭범 58명 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보면 지난달 IS는 이라크, 시리아, 리비야

지난달 시리아에서 자폭 공격은 14건으

등에서 총 120건에 이르는 자살 폭탄공격

로 작년 9월의 11건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

을 벌였다. 이는 작년 9월의 27건과 비교하

다. 경제 중심지 모술과 수도격 도시 락까

면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에서 탈환작전이 동시에 전개돼 궁지에 몰

아마크통신의 발표는 객관적으로 검증

린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전장뿐만 아니라

된 자료는 아니지만 7∼9월 IS의 자체 집계

전세계에서 테러를 벌이려 강구하는 것으

가 매월 50∼80건인 것과 비교해도 지난날

로 전해졌다.

IS의 공격이 급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스티븐 타운센드 미 육

IS의 공격활동 증가는 지난달 시작된 이

군 중장은 "락까의 IS 지도부가 외부의 테러

라크군과 동맹군의 모술 탈환작전에 IS가

공격을 늘리기로 모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

극렬히 저항한 결과라고 인터넷 매체 보커

악됐다"면서 "락까를 빨리 고립시켜야 한

티브가 분석했다.

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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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5

공항 폭탄 허위 신고범에 ‘청구서 폭탄’ 비행기 출발을 늦추려고 스위스 제네바 공항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네바 경찰은 수색

에 폭탄이 설치됐다고 신고했던 남성이 경찰

을 위해 경찰관 101명과 안전 요원 6명이 소

로부터 5만 스위스프랑(한화 5천858만원

집된 비용 등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상당)의 비용 청구서를 받았다고 현지 일간

제네바 경찰이 공항 폭탄 허위 신고범에게 청

르마탱이 7일 전했다.

구서 '폭탄'을 안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인도 국적의 39세인 이 남성은 지난달 13일

올해 7월 바람난 남편이 정부와 여행 가는 것

제네바 공항에 전화를 걸어 러시아 아예로플

을 막으려고 남편의 정부가 폭탄을 짐 속에

로트 항공기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고 허위 신

운반하고 있다고 제네바 공항에 거짓 신고한

고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징역 6개월을 선

41세 프랑스 여성은 9만 스위스프랑(한화 1

고받았다.

억 500만원)의 경찰 '청구서'를 받았다.

조사 결과 모스크바를 거쳐 인도로 들어가려

이 여성도 청구서와 별도로 프랑스에서 징역

던 이 남성은 비행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허위

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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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SECTION C

교통사고전문

교육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50호 2016년 11월 11일

코리아위크 특별기획

한국학교를 가다 ➏ 몽고메리한국학교

“믿음을 기초로 정체성 혼란 극복한다” 소수 정원제로 한국 문화와 역사교육에 초점 학기초 분반고사 통해 실력별 반편성해 수업 몽고메리한국학교(교감 이석구)

이 학교는 1999년 3월 몽고메리

이 학교 역시 한글을 가르치는데

를 방문하면서 느낀 첫 인상은 지금

교회(담임 최해근 목사)의 전신인 중

그치지 않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까지 방문한 한국학교 중 가장 종교

앙성서교회에 있는 10명의 어린이

많은 무게를 두고 학생들을 가르치

적인 학교라는 것이다.

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문을

고 있다.

이번 취재에서 한국학교와 뗄래 야 뗄 수 없는 소속 교회를 철저히 배

그 뒤 2009년부터 재외동포재단

록 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각 반에 1

제시키기로 했지만 한국학교가 교

에 한국학교로 정식 등록되어 매년

명의 정교사와 1명의 부 교사를 배

회를 떠나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뉴욕한국교육원으로부터 책과 학

치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수업 장소

교 운영비를 지원받아오고 있다.

탈공예와 부채춤, 송편만들기, 한식

도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교회 시

교회에서도 자체 이사회(이사장

요리 배우기, 서예 등 한국 전통 놀이

설을 이용하고 있어 완벽하게 분리

이제규 장로)를 구성해 한국학교를

문화와 전통 미술 교육등으로 특별

시킬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심 양면으로 지원하는 것을 비롯

활동을 구성해 2세들의 정체성 함양

몽고메리한국학교는 토요일 수

해 교회 예산에 한국학교 지원금을

에 만전을 기했다.

업을 시작하기 전 30분간 예배를 겸

따로 책정해 두고 운영을 돕고 있다.

교사진도 50%가 현직 교원 자격

현재 이 학교의 학생수는 본지가

증을 소지하고 있을 정도로 탄탄하

한 시청각 교육 시간을 갖는다.

Hood & Fire 김상우 식 당 청 소 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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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동안 한국학교 학생들에

선정한 타 한국학교와 비교해서 많

다. 또 모든 교사들이 영어 구사에 전

게 기독교와 관련된 영상이나 교육

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교회와 한국

혀 문제가 없어 2세들과의 소통에

적인 자료를 동영상 등으로 보여 준

학교, 교사, 학부모가 똘똘 뭉쳐 탄

조금의 장애도 없다.

뒤 함께 예배를 올리게 한다. 이어 전

탄하게 학사 일정을 진행하고 다양

이석구 교감은“미국에서 자라고

학생들에게 간단한 간식을 제공한

한 프로그램으로 인근 지역 학부모

있는 한인 2세들에게 한글과 한국

뒤 수업에 들어간다.

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문화, 역사

카이로 프랙틱

상 부 경 추 교 정 전 문

한 반의 학생이 10명이 넘지 않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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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코리아위크 특별기획

C 1페이지에 이어…

한국학교를 가다

➏ 몽고메리한국학교

를 배울 수 있는 곳은 한국학교밖에 없다” 며“한국학교 교사로서 이들 2 세들이 장차 미국과 한국에서 값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 보람 속 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고말 했다. 그는 또“2세들은 유년기나 청 소년기에 필연적으로 정체성 혼란 을 겪게 된다” 며“한국학교의 교육 을 통해 그런 정신적 혼란을 잘 극복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끌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몽고메리한국학교에서는 한글 배우기를 가장 기본으로 한국의 역

문화・역사 교육을 통해 유소년기 한인 2세들의

몽고메리한국학교 이석구교감(앞줄오른쪽두번째)를 비롯한 교사진

사,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이해할

이석구 교감은“많은 부모님들이

이 학교 학비는 교재와 특별활동

수 있도록 시간을 따로 배정해서 가

한학기 정도 한국학교에 보낸 뒤 아

비를 포함해서 학기당 220달러이며

르치고 있다. 특히 역사 배우기는 모

이들의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판단

둘째 자녀는 200달러, 셋째 자녀는

국을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는 판단

해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며

170달러로 할인된다. 교통비는 100

으로 더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언어를 배우는 일은 많은 시간과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도록

2세들이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인내심을 가지

도록 지도한다.

고 교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면 좋은

한국학교는 단순히 한국어를 배

잘 이끌겠습니다.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강

몽고메리한국학교

조했다.

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의 역

이런 노력들이 바로 이민사회를

사, 문화, 사회 전반을 가르치는 것이

살아가는 우리 1세대와 부모들이 가

위치 3260 Morris Rd, Lansdale, PA 19446

교육의 중요한 목표가 되고 있다.

진 가장 큰 의무 중의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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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것을 넘어서 우리 2세들에게 한

몽고메리한국학교 교감 이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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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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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대학 지원 절차중 과외활동 만큼 틀린 정

그 틀에 맞추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학생

보와 상반된 조언이 난무하는 주제도없다.

들에게는 정말 해서는 아니될 일이다. 안타

가장 흔하게 잘못된 정보라면 운동과 악기

깝지만 대부분의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서

하나씩을 꼭 해야 한다거나 봉사 시간은 대

한장으로만 학생들을 선별한다.

통령상을 받지 못하면 쳐주지 않는다. 혹은

그렇다면 입학사정관들이 진정으

아이비를 가려면 수상경력이 필수이다 등

로 찾는 것이 무엇인가? 스탠포드의

이다. 과외활동은 중요하다. 특히 사립 대

admissionsdean으로 재직했던 Jim

학지원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흔히들

Montoya는이렇게 말했다. “ 나는 학생의 열

hook이 있는가? 차별화된 지원서인가?등

정과 기여정도의 깊이를 본다. 많은 학생들

을 논하는데 그것들이 바로 특별활동과 관

은 우리가 참여 활동의 숫자에 연연하는 줄

련되어 있다.

안다. 하지만 5,6개의 최소의 활동보다1,2

학생, 학부모 면담을하면 언제나 나오는

개의 집중된 활동이 더 큰 열정을 보여준다.

질문이기도 하다. 어떤 특별활동이 입학사

학생의 참여로서 클럽, 학교 그리고 지역사

정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가? 몇학년부터

회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되돌아와 학생에

하는 것을 쳐주는가?완벽한 학생이 없듯 완

게 끼치는 영향을 보고싶은것이다.” 다시 말

전무결의 활동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입학

해 입학사정관은 특정 활동에대해 열정을

사정관도 학생 개인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

표현할 수 있는 학생들은원한다. 학업적인

신에게 맞는 활동을 하기를 원한다. 여기서

열정일 수도,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일 수도,

는 영단어 ‘ unique’ 가 핵심어다. 대학들은

가진 재능에 있어수상 경력을 통한 노력일

계속해서 학생 조합의 다양성을 확보하려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완벽한 한

대학 입학 사정과 과외 활동

수도 있다. 이것은 학생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함으 로써 표현할 수도 있고 꾸준한 활동 행적을

가지의 과외활동은 존재하지 않지만 틀린 활동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 질문들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니 당신의 자녀도

을 보도록하자.

이다.

남김으로써 표현할 수도 있다. 또한 그열정

친구들을 따라다니는가? 이런 질문들이 전

토론반은 벌써 많은 학생들이 하기때문

토론반이나 운동, orchestra 연습 등 활동

부 과외 활동을 선정할 때 물어 보아야하는

에 멀리해야 하며 악기를 선택할 때 바이얼

모임에 가면 같은 아이들과 부모를 계속 만

잘못된 동기사항이다. 왜 그런 것일까?잠시

린보다는 바순을 선택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렇듯 학업적인 우수함(경시대회등),봉

나는가? UPenn에 간 학생이 boyscout 활동

시간을 갖고 자녀의 학교 생활에서 만나는

중요한 것은 학생의 진정한 흥미를 찾는 것

사를 통한 지역에 대한 관심과 관여, 뛰어난

을 했다는 소문에 자녀를 boyscout에 들게

모든 아이들의 얼굴들을 떠올려보자. 이들

이다. 만약 토론 시간이 하루중 가장 재미있

재능을 인정받은 기록(미술 경연대회, 연주

하였는가? 신문반이 대세라는데 미술부 활

모두가 자녀의 경쟁자들이다. 객관적으로

는 시간이라면 토론반에서 열심히 활동하

회등) 혹은 재능과 봉사를 연결하는 등의 활

동을 하고 있는 자신의자녀가 염려되는가?

봤을 때 자녀를 다른 아이들로부터 구분할

면 되는 것이다. 요점은 부모들이 자신들만

동을 통하여 학생의 지대한 관심을 확연하

친구들이 멕시코에선 교활동을 가고 인근

수 없다면 입학사정관들도 마찬가지일 것

의 완벽한 학생의모습을 상상하며 자녀를

게 보일수 있는 것이 적절한 활동인 것이다.

을 혼자만 담고 있지 않고 남에게도 전해 주 려는 노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원모집: 간호사 재활치료사 물리치료사 간호 보조원 간병사

교육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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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원에서 주류사회의 명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명성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6~2017 원생모집 2016-2017 대성학원 Power Prep (SAT + ACT) 한번 수강으로 SAT / ACT 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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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AT : 2016년 11월, 12월 / 2017년 1월, 3월, 5월 6월 대비 2. ACT : 2016년 12월/ 2017년 2월, 4월, 6월 대비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2016 Power Prep Summer Class 평균 252 점, 최고 500점 향상 5. Subjects : SAT , ACT 전과목 (Reading, Writing, Math, Science & Essay) 6. 10 Sessions(74시간) / 20 Sessions (144시간) / 30 Sessions (Guarantee, 215 시간이상)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성적 향상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 학비, 성적, 학생의 시험계획에 따른 카운셀링을 통한 개인 맞춤 학습 * Online Homework,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성적을 정확히 판단하고 분석하여 선생님이 직접지도하는 High Technology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및 SAT/ ACT 전문 강사 (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등)

- 짧은 시간에 고득점을 올리고 싶은 학생 - 우수한 성적으로 만점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 - SAT / ACT 를 공부할 시간이 없는 학생 - 공부에 자신이 없거나 집중력이 없는 학생 - 학업과 생활에 동기부여와 성취가 필요한 학생

2016~2017 초, 중, 고등학생 모집 < Academic Sessions > 2016 가을학기 : 2016년 9월 10일 ~ 11월 26일 2016 겨울학기 : 2016년 12월 3일 ~ 3월 4일 2017 봄학기 : 2017년 3월 11일 ~ 6월 3일

학년: 1 ~ 12 학년 [EVENT]

지식과 교양의 핵심은 단어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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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Grade Math / Pre-Algebra / Algebra I, II / Geometry / Pre-Calculus / Calculus A & B Power Reading 6-12 / Power Writing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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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 Wu (Cornell University, Class of 2017)

My teachers had tailored each lesson to my strengths and weaknesses... I had scored a 2400 on my SAT on my first try. (정확한 분석에 의한 맞춤형 학습)

Although college admissions are getting more competitive, I can honestly say that my time at AP Academy has helped me become a stronger applicant. (치 열한 입시경쟁속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

Charlie Zhang (Harvard University, Class of 2017) One of the greatest assets that the AP Academy provides for its students is one that is unique to its resources... (대성학원만의 독특한 학생지도방식)

Priya Kikani (MIT, Class of 2018) …While I was a little nervous on test day, my overall mood was one of confidence because I knew that I had prepared so well in AP Academy. (고득점을 위한 완벽한 준비)

William Chen (University of Pennsylvania, Class of 2018) My experience in the AP Academy was inspiring and satisfactory. The teachers and staff were all kind and tried their best to make the day enjoyable and educational…. (감동과 만족을 주는 친절한 선생님과 직원)

Alonso Trejo-Mora (Duke University, Class of 2019)

Madison Harden (Columbia University, Class of 2020)

Spurred by the dedication and enthusiasm of teachers, it felt easy to reciprocate the effort on tests and enjoy studying for the next one. I am sincerely thankful to the AP Academy. (헌신적인 선생님을 통한 동기부여학습)

AP Academy not only proved to have advantageous techniques but also provided instructors who made me feel comfortable and more confident with each class. (특별한 교사진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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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최근 출판계와 서점계에서는 ‘북 큐레이션’

있는 여러 방식을 거론했다. 그런데 여러 발

이란 말이 유행이다. 주제에 맞는 책들을 선

표문을 보고서 문득 궁금해졌다. 도서관을 이

요즘 출판계와 서점계에 ‘북

별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이 열풍은 일본에서 시작되었다. 홋카이도의 조그만 도시 스나가

큐레이션’이라는 말이 유행이

와에 있는 동네 서점 이타와는 1만 엔을 지불

구가 다르진 않을까? 또한 성인 이용자들 역 시 여타 지역의 이용자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하면 서점 주인이 적합한 책을 골라 배송해주

다. 주제에 맞는 책들을 선별하

도서관에서 찾고 싶어 하지 않을까? 생각난

는 걸로 유명해졌다. 일본 주요 도시들의 ‘핫

는 작업을 뜻한다. 북미나 유럽

김에 그 지역의 산업 분포 통계를 살펴봤다.

플레이스’가 된 쓰타야 서점은 콘셉트에 걸맞

의 여러 도서관에서 이용자들

은 책 진열로 서점의 컬러를 자리매김했다.

인구의 60% 이상이 농업에 종사했고, 지역 특산물도 또렷이 보였다. 노령층 인구도 꽤

한국에서 북 큐레이터들의 활동도 점차 눈에

의 특성을 감안해 책을 모은 코

많아 보였다. 선배에게 반문했다. “선배의 발

띌 것으로 보인다. 근데 사실 나에겐 신조어

너들을 많이 접해 이런 트렌드

표문 요지는 좋았어요. 근데 ‘중·고등학생’

와 함께 시작된 이 유행이 전혀 낯설지 않다.

책 골라주는 도서관을 보고 싶다

용하는 학생들은 지역에 따라서 그 이해와 요

가 낯설지 않다.

북미나 유럽 여러 도서관에서 이런 코너들을

이라는 분류를 좀 더 섬세하게 접근해볼 순 없 을까요? 그 지역 학생들의 성향을 더 파고들 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성인 자료실의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미국에 머물던 때, 10여 일 여행을 다녀온 적

도서관에서 당연히 제공하는 서비스로 안착

경우에는, 지역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자료들

이 있다. 여름이 시작될 그 무렵, 계절의 변화

되어 있는 듯했다.

에 더 신경 썼으면 좋겠고요.” 사실 우리 동네 도서관에도 조심스레 제안

를 도서관의 책 소개 코너가 ‘화초와 텃밭 가 꾸기’에서 ‘여행과 캠핑’으로 바뀐 걸로 체감

‘이용자’에 방점 찍은

을 한 적이 있다. “도서관에서 좀 더 적극적으

했다. 조그만 동네 도서관에서 홀로코스트로

도서관 북 큐레이션

로 책을 선별해 추천해주고, 그런 특색이 보 이는 코너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하지

아버지를 잃은 이용자가 관련 자료들을 기증 해 마련된 홀로코스트 특별 코너를 보기도 했

북 큐레이션은 분명 이용자에게 다채로운 책

만 아직까지 이 제안은 절반쯤만 시도되고 있

다. 규모가 큰 도서관들은 상설 전시장도 마

들을 더욱 가까이 소개하기 위한 노력일 것이

다. 도서관 내부의 공간 부족으로 책을 전시

련되어 있고, 층별로 이용자들의 관심사에 걸

다. 나는 여기서 ‘이용자’에 특별히 방점을 찍

하는 대신 책 표지를 출력해서 소개하거나 도

맞은 코너를 기획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샌

고 싶다. 책을 읽고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

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하는 데 머물러 있

프란시스코 공공 도서관에서 눈여겨봤던 건

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은 결국 이용자에 대한

다. 또한 시도를 하더라도 타 기관의 추천 도

아예 방을 하나 마련해서 각종 성 소수자 관련

이해와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일 테니 말이다.

서들이 고스란히 그대로 소개되고 있기도 하

자료들을 모아둔 ‘게이와 레즈비언 센터’였

언젠가 충북 지역에 새로운 도서관을 지으면

다. 하지만 북 큐레이션이 화제가 되고 있는

다. 층별로 작가에 대한 회고 코너, 지역 이슈

서 그 도서관의 설계와 장서 개발에 대해 선배

요즘, 우리 동네 도서관도 나름 고민에 빠지

에 대한 소개 코너, 각종 식물 관련 책들을 모

가 발표를 한 적이 있다. 그 선배는 오랫동안

지 않을까? 이 새로운 열풍이 도서관에도 들

아둔 어린이실 코너 등을 봤던 기억도 있다.

중·고등학생들의 독서 지도를 해온 국어 교

이닥쳤으면 좋겠다. 좋은 책을 소개받는 건

즉, 북미나 유럽 도서관들은 북 큐레이션이

사였으니 당연히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이용자에겐 언제나 다다익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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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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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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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May I use your fax machine? 팩스기계 좀 사용해도 될까요?

A:May I use your fax machine?

생생!

현장영어

네, 새로 들인 다기능 인쇄기입니다.

원료 같은 것을 넣어주는 것도 ‘feed’라고 합니다. ‘급지대’라는

팩스기계 좀 사용해도 될까요?

* multifunction: 다기능, 여러 가지의 기능을 갖춘,

의미로 ‘feed tray’, 자동 서류 급지장치라는 의미로 ‘Automatic

* fax machine: 팩시밀리 기계, ‘fax’는 ‘팩스로 서류를 전송하

‘multifunction printer’는 복합기라고 하는 컴퓨터용 인쇄기

Document Feeder’ (약어로 ADF)라고도 합니다.

다’ ‘팩스를 이용한 서류 전송’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전화선

입니다.

* glass: 불빛을 쬐어 서류의 모양을 복사해서 사진과 같은 형

을 이용해서 서류를 전송하는 기계), ‘fax machine’을 줄여서

It can print, fax, scan or copy documents.

‘fax’라고도 합니다.

태로 컴퓨터 같은 것에 저장하는 장치의 유리판. ‘scanning glass,’ ‘flatbed’ 또는 ‘feeder glass’라고도 합니다.

서류를 인쇄하고, 팩스, 스캔, 복사할 수 있습니다.

B:Sure. Be my guest!

Don’t forget to remove staples or paper clips from your documents.

A:Should I place documents face-up or facedown?

물론이죠. 어서 그렇게 하세요!

철심이나 종이 클립을 서류에서 제거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 Be my guest! : 원래의 의미는 ‘제 손님이 되어 주세요!’라는

서류 앞 면이 위로 향하게 해야 되나요, 아니면 아래로 향하

* staple: 서류를 철할 때 사용하는 ‘ㄷ’자 모양의 금속철심

말인데요, “이렇게 해도 될까요?” “이 것 좀 사용해도 될까요?”

게 해야 되나요?

* clip: 여러 장의 종이나 서류를 끼워 묶어주는 철사제품

와 같은 부탁을 받고 흔쾌히 승낙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어서 그

* place: (무엇을 어디에) 갖다 놓다, 놓아두다.

렇게 하세요!” “당신이 좋으신 대로 하세요.”와 같은 말입니다.

* face-up: (서류 따위의 글씨가 쓰여있는) 앞면이 위로 향하는

“Certainly.” “Go ahead.”

A:Oops, I almost forgot. 아이쿠, 깜빡 잊을 뻔 했군요.

* face-down: 앞면이 아래로 향하는

A:Oh, you have a brand-new fax machine.

B:Load them face-up in the feeder, or facedown on the glass.

아, 새로운 팩스 기계를 들이셨군요. * brand-new: 아주 새로운, 완전히 새것인, 신제품의. 갓 태어 난 아이를 ‘brandnew baby’라고도 합니다. (예) Oh, you have a brand-new television. (아, 당신은 새

* enter: 입력하다, 집어 넣다

이 아래로 가게 넣으세요.

* receiving fax number라고도 합니다.

이를 넣는다는 말도 됩니다.

B:Yes, it’s our new multifunction printer.

그리고 나서 팩스를 보낼 상대방의 팩스 번호를 입력하세요.

급지대에는 앞면이 위로 향하게 넣고, 스캔 유리판에는 앞면 * load: (어디에) ‘짐을 싣다’는 말도 되고, 인쇄기나 복사기에 종

텔레비전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B:Then enter the fax number you want to send to.

A:Got it. Then press the ‘SEND FAX’ button.

* feeder: 급지대, 복사기나 팩스 등에 복사하거나 팩스로 보낼 서

알겠습니다. 그리고 ‘팩스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되는군요.

류 원본이 들어가는 곳. ‘feed’는 ‘먹이를 주다’는 말이고 기계에

* Got it: “알겠습니다.”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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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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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1

었다.

최근에 정씨는 자녀가 새로운 대학에 편 입과 같이 등록은 했지만 여간 찹잡한 마음

대학에서는 그렇다면 소송진행에 관한

이다. 사연인 즉, 작년에 정씨 자녀는 신입생

서류를 제출하라며 끝까지 추근해 왔고 결

으로 꿈에 그리던 원하는 사립대학에서 입

국 거짓임이 밝혀지게 되어 대학에서는 정

학했다. 또한, 합격의 기쁨과 함께 거의 전액

식으로 정씨 자녀의 건을 재정보조 감사를

가까운 재정보조 제의를 대학에서 받고 너

하는 위원회에 통보해 사실과 다른 허위내

무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고 한다.

용을 제출한 정씨의 자녀와 정씨에게 재정

뿌듯한 마음으로 자녀와 함께 캠퍼스탐

보조 뿐만이 아니라 자녀의 합격을 취소통

방도 하며 오리엔테이션도 함께 가는등 그

보하며 그 선에서 벌금없이 종결을 짓게 되

야말로 한동안 황홀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얼마되지

어쩔 수 없이 정씨 자녀는 한 학기를주위

않아 대학에서 재정보조의 진행을 하기 위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해 다니며온간 노

해 몇 가지 검증할 서류를더 제출하라며 문

력을 다해 주위 다른 대학으로일년 뒤에 등

의를 해왔고 동시에 모든 검증이 마칠 때까

록하게는 되었지만 이로 인해 진학에 대한

지는 재정보조진행을 임시 보류하겠다는

모든 꿈도 무산되고 학업열도 많이 저하되

통보였다. 이에 놀란 정씨는 자녀와 함께 대학에곧 바로 문의 이유를 알아보니, 재정보조신청 에 자녀가 두 부모가 별거 중이라고 제출해 자녀를 부양하고 있지 않은 한국에 있는 아

자녀의 인생을 바꿔버린 한번의 재정보조실수

었을 뿐만이 아니라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정씨의 자녀는 요즈음 대학에 과연 진 학해 면학을계속해야할지 여부를 고민 중 으로 매우 방황하고 있다고 전한다. 정씨는 자녀의 조그마한 실수의 시작이

버지의 수입과 자산내역을 모두 제출하라

그의 인생마저 바꿔버린 한번의 실수가 되

는 것이었다. 즉, 별거를 했든지 하지 않았든

었다며 이렇게 큰 문제로 부각될줄 몰랐다

지 자녀를 부양하지 않는부모의 수입과 자

만으로도 재정보조를잘 지원해 줄 것으로

산에 대한 검증서류가 불충분해 재정보조

짧게 생각한 것이화근이 된 것이었다.

된 것이었다.

고 한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별거 중이라는 제출

FAFSA는 간단해 보여도 연방법이 저촉

따라서, 정씨의 자녀는 FAFSA와 CSS

내용에 의심을 더 하게 되었고 그 내용을 증

되는 중요한 제출양식이다. 재정보조를 잘

그러나, 이를 답변하기 위한 문제점으로

Profile 제출 시에 별 생각없이 부모가 별거

명하면 되는 일이었지만 이러한 서류나 이

받기 위해 고의적으로 거짓이나 허위정보

는 정씨가 현실적으로는 남편과 사실상 별

한 것으로 제출했지만, 결국 제출된 정보를

를 증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이를 마

를 제출해 발각될 경우 최악에는 2만달러까

거한 적도 없고 단지 남편이 한국에 거주하

대학에서 검증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어

무리하려고 오히려 현재함께 살고있지 않

지의 벌금과 동시에 2년간 금고형도 받을 수

고 있으며 영주권이 없는 기러기 가정이므

머니의 수입과가정의 월별지출 내역에 너

은 한국 아버지가 현재 이혼소송을 진행 중

있으며 영주권자는 이후에추방될 수도 있

로 아마도 별거로 표시하면어렵게 사는 가

무 큰 차이가 있어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

이라며 서류를 낼 수없으니 봐 달라고 답변

음을 고려해 더욱 신중히 제출내용에 충실

정으로 인식해 단순히 어머니의 이곳 수입

는다고 생각해 결국 내부적인 감사가 진행

한 내용이 오히려더 큰 치명적인 실수가 되

해 나가기 바란다.

의 진행을 잠시 보류한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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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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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본격적인 입시철이 시작되면서 학부모와 수험 생들에게는 진학할 대학 리스트를 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할 때이다. 인생에서 대학의 선택, 직 장의 선택, 배우자의 선택 등은 상당히 중요하

C 13

학자금 조달을 위해 작성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

대학 리스트 정하기

인 양식이다. www.fafsa.ed.gov를 통해 온 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다.

면서도 번복하기도 힘든 선택이다. 그 가운데

➎ 스스로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진학할 대학 리스트 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

특히 대학의 선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 저 맞게 되는 인생의 중요한 길목이라고 할 수

●

대학 지원 8~10개가 바람직, 카운슬러에게 도움 요청도 방법

“지금 리스트에 올라 있는 대학 가운데 어디에

실제 다닐 대학을 놓고 고민을 하겠지만 입학원

•••

려볼 수 있는가?”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서를 지원할 대학을 가지고 고민하는 것도 보통

네임밸류로 평가의 기준으로 삼지 말아야

자신이 서지 않는다면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작

대학 규모·문화·전공·학비 등 고려

년 동안 다닐 대학에 대해서 확신이 없을 경우

있다. 나중에 여러 개 대학에 합격하고 나서도

일이 아니다. 입학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야 하 기 때문에 아무 대학이나 리스트에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가더라도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그림을 그

성하는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4

최종 결정을 자녀가 할 수 있도록 유도

공통지원서 등으로 지원하면서 지원할 수 있는

아무리 대학에 합격한다고 해도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대학이 상당히 많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떠 나서 자신이 입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대학

Reach School

필요가 있다.

➏ 대학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실시한다

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학하고 싶지만 실제로 합격할 가능성은 아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서 본인의 실력도 실력

주 낮은 대학이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

이지만 학교에서 원하는 유형의 학생이 있다는

원자의 합격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된다. 예

사실도 알 필요가 있다. 학생과 학교의 취향이

를 들어 아이비리그 대학의 경쟁률은 너무 치

카운슬러는 학생의 학업 기록과 그 학교 졸업생

이름보다는 자신과 궁합이 맞는 학교를 찾아가

일치할 때 합격이 될 수도 있고 다를 경우 불합

열해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들이 미국 내 여러 대학에 합격하거나 불합격한

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원 대학 리스트를 준비

격이 될 수도 있다. 대학 진학 리스트 작성은 학

그러나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성적이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누구보다 수험생에게

하면서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

부모와 수험생이 같이 고민해서 정해야할 문제

꼭 높고 과외활동이 우수하다고만 해서 합격

필요한 입시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향후 장래희망과 특정대학이 맞는가? 관심 과

이다.

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

고등학교 카운슬러이다. 그렇다고 해서 카운슬

목이 전공으로 제공되는가? 전공이 바뀔 경우

에 이런 대학들도 3개 정도를 지원하는 것이

러를 맹신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에 대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가?

몇 개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끔은 꼭 되리라고 여겨지는 학

즉 카운슬러가 학생이 지원할 대학을 골라주는

▲보통 학생들은 어디에 주거하는가? 기숙사,

바람직한가?

생들이 떨어지는 반면 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카운슬러의 말을

on-campus, off-campus 등 선택의 여지

한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이 합격하는 경우도

귀담아 듣되 지원할 대학 리스트는 본인이 직접

가 있을 것이다.

생기기 때문이다.

작성하도록 한다.

▲수업 당 학생수 와 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고 말한다. 만약 지원할 대학을 8개 정도 정하

그러나 고등학교 카운슬러들은 수많은 학생들

▲어떤 학생클럽이 존재하는가?자신의 특기,

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어떻게 해서든지 최소

을 이미 상대해 봤기 때문에 이 정도 성적이면

대부분의 입시 전문가들은 8~10개가 적당하

Match School

대학 리스트를 결정하기 전에 최대한의 정보를

➌ 카운슬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수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의 명성과

6개는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학생마다 궁합이 맞는 학교가 있다. 즉 학교

어느 학교가 된다는 통계를 가지고 있다. 이들

입을 모은다. 하지만 학생들은 12개를 넘지 않

분위기가 학생의 면학 분위기와 맞는다든가

의 조언은 신중을 기해 들어볼 필요가 있다. 카

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니면 학생이 원하는 전공과목이 잘 개설되

운슬러에게 물어보면 좋은 질문은 다음과 같다.

지원 대학 수가 12개를 넘어서면 각 대학의 장

어 있으면서도 성적도 적당해서 그 학교에 들

▲ 본인이 관심 있는 대학에 지원한 우리 학교

단점을 면밀히 파악하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어가면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을 일컫는

어느 대학이 나에게 적합한 대학인지 정확한 판

다. 그러나 이런 학교에 입학이 보장된다고

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런 대학도 3개 정도를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은 주변환경이 중요하다. ▲해당 지역의 기후는 어떠한가?

부모들을 위한 조언 과도한 기대도 실망도 말고 자녀와 끊임없이 대

필은? ▲ 내가 지원할 대학에 합격한 신입생들 프로필

화할 필요가 있다. 자녀가 작성한 지원 대학 최종 리스트를 보고 크 게 실망하는 부모들도 있을 것이다. 자신이 나

Safety School 학생의 아카데믹 스펙으로 확실하게 합격할

▲대학 주위환경은 어떠한가? 특히 도심 대학

▲ 이 대학에 합격한 우리 학교 졸업생들의 프로

과 내 프로필을 비교하면?

➊ 지원을 생각하는 대학 리스트를 검토한다

졸업생들의 합격률은 어떻게 되는가?

취미와 맞는 것이 있는가?

온 명문대학이 단 한개도 눈에 띄지 않거나 한

➍ 재정형편도 무시할 수 없다

지금쯤 마음이 가는 대학 몇 개는 방문했을 가능

수 있는 대학을 말한다. 즉 합격이 사실상 보

성이 크다.

장되었다고 여기는 학교도 2개를 지원하는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고민할 때쯤 재정보

있을 개연성이 높다. 반대로 자녀가 수준에 비

이는 대학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취득했고, 내

것이 좋다. Match school에 불합격되었을

조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문대학

해 너무 높은 대학을 고집할 경우도 마찬가지로

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명확한 아이디

때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에 합격하고도 재정보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눈

적정한 조언이 필요하다. 자녀의 기를 꺾으라는

어를 얻었음을 뜻한다. 캠퍼스 방문을 통해 방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수험생들은 자신

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문 전에 좋아했던 대학이 싫어졌을 수도 있고 그

의 결정과 판단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카운슬

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초기 리스트를 들여다보

러 등의 조언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UC

가정의 재정상황을 꼼꼼히 따져보고 얼마 정도

부모와 자녀는 대학 선택을 앞두고 끊임없이 대

며 내가 진정 지원하고 싶은 대학이 어디인지 가

계열 대학만 지원하고 학비등의 이유로 아예

를 대학관련 비용으로 지출할 수 있는지, 얼마

화를 통해서 현실에 맞으면서도 본인의 이상을

려낸다. 내가 관심을 잃은 대학들을 과감하게

사립대학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사

정도의 재정보조가 필요한지 자체 분석하는 시

추구할 수 있는 학교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삭제하도록 한다.

립과 공립 가운데 안전한 학교를 골고루 선택

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재정보조 신청절차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해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만하게 보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대학 리스트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나중에 입학

특히 최종 리스트를 작성할 때 자신에게 솔직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을 다니는데 드는 비용을

할 대학을 결정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부모는

➋ 경쟁률을 고려한다

번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대학도 포함되어

할 필요가 있다.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아이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도 일단 재정보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현명한 조언을 해

최종 리스트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

비리그 등의 대학에 지원하기에는 역부족으

조는 꼭 신청하도록 한다.

줄 필요가 있다.

는 것이 합격 가능성이다. 자신의 수준에 비해

로 느껴질 수 있는 데도 본인의 욕심과 주위의

관계기관이 재정보조 제공여부를 심사하는 과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학교를 자녀가 입학해서

훨씬 높지만 도전하고 싶은 학교와 자신의 실력

권유 때문에 지원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물

정에서 부모와 학생의 수입을 집중적으로 들여

다니는 것이지 부모가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는

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학교와 확실히 합격할

론 도전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합격 가

다본다. ‘대학을 다니는데 드는 총비용-가정 분

사실이다. 부모는 이러 저러한 옵션에 대해서

대학이 몇 개는 들어가야 한다.

능성이 현저히 낮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시

담금=필요한 재정보조 액수’가 되는 것이다.

들려주고 최종적인 결정을 자녀가 할 수 있도록

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할

연방 무료 학비보조 신청서(FAFSA)는 대학

유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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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학오딧세이

앤젤리나 졸리의 유전자 검사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2013년 5월 세계적인 여배우 앤젤리나

유방암학회는 졸리가 수술을 받은 2013년

있다고 밝히고는 있다. 하지만 졸리의 수술

졸리가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은 이야기가

을 기점으로 국내 여성의 브라카 유전자 검

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의 내용이 충분히 소

새삼 국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졸

사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돌

개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전문가의 조언을

리는 브라카(BRCA1) 유전자에 이상이 있

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 중에 유방절제

무시하고 개인적으로 수술을 결정할 가능

다는 사실을 알고 예방 차원에서 유방을 절

수술을 받은 건수도 5배 늘고 난소 제거 수

성이 있다.

제했다. 브라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

술도 많이 증가했다.

한편에서는 더욱 싸고 간편해진 유전자

면 80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에 이

이 같은 증가의 원인이 과연 언론에서 표

검사 상품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일례로

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졸리의 모친은 유

현하는‘졸리 효과’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지난해 미국의 한 생명공학회사는 브라카

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졸리는 자신의 경

않다. 다만 유전자 검사가 우리의 일상에 상

유전자를 비롯한 19개 질병 관련 유전자를

험을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렸고, 유전자 검

당히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타액으로 분석할 수 있는 키트를 30만원 정

사 결과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이런 분위기라면 유전자 검사의 타당성이

도의 가격에 내놨다. 현재 가정에서 간단히

과연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나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진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조만간

졸리는 2015년 3월 한 차례 더 수술을 받

행돼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유전

누구나 자신의 유전자를 손쉽게 검사할 수

았다. 이번에는 난소 제거 수술이었다. 돌연

자 검사의 긍정적 효과만 소개되는 것 같다.

있는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졸리는 전문의료인과 상의하면서 어렵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DTC 검사가 이미

사리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현재는 상황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 개정된‘생명윤리

당시 세간의 논란은 좀 더 심각하게 벌어

이 달라지고 있다. 의료인의 도움 없이 일반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에 따라 6월 말부터 공

졌다. 일단 50%라는 확률을 어떻게 볼 것인

인 스스로 브라카 유전자와 같은 질병 가능

식적으로 시작됐다. 23앤드미가 벤치마킹

가의 문제였다. 87%는 상식적으로 봐도 높

성이 높은 유전자에 대한 검사를 간단히 할

대상이긴 했지만, 한국에서 브라카 유전자

은 수치다. 하지만 병에 걸릴 확률이 절반이

수 있다. 의료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이 일반

에 대한 검사가 허가되지는 않았다. 대신 중

라면 느낌이 다르다. 30%라면 어떨까. 더

인의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비의료기관

성지방 농도,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등 질

욱이 난소는 유방에 비해 제거됐을 때 후유

과 환자 간 직접검사(DTC·Direct-To-

병의 예방과 관련된 12개 항목에 대한 46개

증이 크다.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되면

Consumer)’ 가 수년 전부터 미국과 영국 등

유전자의 검사가 가능하다. 한편에서는 모

서 폐경기가 곧바로 닥칠 수 있다. 당시 언

에서 활발하다. 미국의 대표적인 DTC 업체

발 굵기, 피부 탄력 등의 항목이 과연 질병과

론에 보도된 내용들을 보면 실제로 졸리는

인‘23앤드미(23andMe)’ 는 이미 브라카 유

관련된 것인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

난소 제거 수술을 두고 많이 망설였다고 한

전자를 검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온다. 이보다는 DTC 업체들의 유전자 검사

변이 브라카 유전자를 보유한 여성은 80세 에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50%이다.

다. 현재 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유전자

만일 자신의 브라카 유전자가 돌연변이

항목이 점차 늘어나 어느 순간 질병 유전자

검사의 결과를 알게 됐을 때 혼란스러워질

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결정을 내려

에 대한 검사까지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된

수 있음을 알려주는 사례인 것이다.

야 할까. DTC 업체들은 유전자 검사를 예

다. 과학계와 일반인 모두가 별다른 사회적

그럼에도 졸리는 국내외 많은 여성들의

방적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며, 그 결과에

논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되는 분

수술 결정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 최근 한국

대해서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위기라면 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김훈기 | 홍익대 교양과 교수

유호열 평통 수석부의장 초청

대북 정책 통일 강연회 주제: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 갑시다" 격변하는 세계속에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무시하고 민족의 염원인 평화적 남북 통일의 과업을 망각한 채 아직도 남침의 야욕을 품고 핵개발에 여념이 없는 북한의 실상과 세계의 의목과 우리 고국의 통일 대업의 실상과 사드 배치의 중요성과 동포들의 통일관을 결집하기 위한 통일 강연회를 본국 평통 유호열 수석부의장을 모시고 강연회를 갖고자 합니다. 남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동포 여러분들의 참석을 바라는 바입니다.

일 장

시 소

문

의

2016년 11월 15일(화) 저녁 6시 30분 Hilton Philadelphia City Avenue.

4200 City Ave. Philadelphia, PA 19131 (Versaieilles Ballroom , Merlon)

이명희 간사 (267-567-3710) 유호열 수석부의장 주요약력 - 고려 대학교 정치학과 학사 - 고려 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 오하이오 주립대학 대학원 정치학 박사 - 2013, 한국 정치학회 회장 - 2016, 고려 대학교 행정대학원 원장 - 1999-2016, 고려 대학교 북한 학과 교수 - 2015-2016.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회 추진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필라델피아 협의회 회장 장권일

교육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야외(野外)와 옥외(屋外)

시민의 눈가리고 ‘시가지’를 ‘야외’라네

●

C 15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저녁

더라도 숲이 있고 개천도 흐르는 곳의

만났다. 予는 野자의 소리를 만드는데

풍경. 무료 야외 상영회를 보러 온 관객

뜰에 마련된 공연장이라면 모를까, 집

주로 기여했다. 앞서, 문자의 새벽인 갑

들의 표정은 밝았다. 어두운 적막이 찾

(건물) 바깥에 만든 시설이라고‘야외’ 골문(甲骨文) 금문(金文) 시기의 (그림)

아들었다. 관객은 스크린을 향했다. <

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글자는 나무 두 그루 숲 림(林)과 토지신

비포 선라이즈> 청춘 남녀의 애틋한 사

뒤져보니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에 그

토(土)가 합쳐져 모양[형(形)] 소리[음

랑 영화. 전에 본 영화인데도 감동은 달

시설의 (공식)명칭이‘야외극장’ 이라

(音)] 뜻[의(意)]의 문자(한자)의 3요소

랐다. 야외극장 분위기 덕이다. 한 관객

적혀 있었다. 그 기관이 이름을 그렇게

를 이뤘다. 3천년 세월과 역사 신화의

은“아내와 처음 와 본 야외극장 분위

짓고 보도자료도 그렇게 내보낸 것이

세례로 이 野자는 거칠다, 천하다, 야하

기가 참 좋다” 고 했다.’부산일보 기사

다. 그렇다고 언론의 책임이 없는 것은

다는 뜻까지도 품게 됐지만‘성(城) 밖

의 한 대목. 아름다운 해운대의 또 하나

아니다. 그 기관의‘문자’ 가 짧아서였

들판’ 이라는 당초의 뜻 또는 옛 사람들

의 명소 영화의 전당, 차로 지나며 힐끔

건, 이름으로나마 그럴싸한 품을 과시

의 그림(글자)의 의도가 거의 그대로 전

본 적이 있어 이 기사의‘야외’ 라는 낱

하고자 하는 약간의 사기성 담은 의도

해져 쓰인다. 모양에 다소 변화는 있었

말이 마음에 걸렸다. 야외(野外)는 들이

였건 이는 (언론이) 바로잡아야 할 잘못

으나 미루어 추측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 소풍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사전

인 것이다. 블로그 카페 등 인터넷 공간

인류의 어느 문자에도 없는, 경이다.

은‘시가지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의 글들도 거의 대부분이 집 바깥이면

옥(屋)은 지붕 모양 주검 시(尸)자 안

들판’ 이라고 새긴다. 비록 곁에 개천 급

대충‘야외’ 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

에 화살이 도달한 지점이라는 뜻의 이

은 넘는 수영천이 있지만, 누구도 그 지

면 국립국어원은 지금 곧 사전을 고쳐

를 지(至)를 담았다. 건물 지붕 등의 뜻

역을 들판이라 할 사람은 없다. 번잡한

써야 한다. 아니면, 이 말이 잘못 이해되

이다. 요즘 활용의 사례를 살피니 옥외

정도의 시가지다. 그런데 그 지역 대다

어 오용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경

광고 옥외집회 등 행정용어 말고는 별

수 언론들이 이 시설을‘야외극장’ 이라

보를 울려야 한다.

로 인기 없다. 한자가 왕따 된 후 낯이 설

고, 야외에서 영화가 상영돼 인상적이 라는 취지의 기사를 내보냈다.

야외는 야(野)와 외(外)가 붙어 이룬

게 된 글자다. 그래서 건물 바깥이면 모

한자어다. 즉 野와 外가 속뜻으로‘들’ 두 한 가지로 야외라고들 쓰는 것이리

언론이 이런 풍경을‘야외’ 라고 쓰

이란 뜻을 고정하고 지탱하는 것이다.

라. 뜻은 제쳐두고. 공자님 말씀 논어의

면, 대부분의 독자 시청자들에게 이는

옥외의 옥(屋)과 外 또한 한 가지다. 野

정명론(正名論), 무릇 모든 일[사(事)]

교과서다. 이를 본 사람들은 그런 풍경

와 屋의 모양과 뜻이 다른 만큼, 야외와

과 물건[물(物)] 즉 사물에는 바른 이름

을 앞으로‘야외’ 라 할 것이다. 부산 언

옥외는 다른 낱말이다. 外는‘바깥’ 이

이 매겨져야 한다고 했다. 대의와 명분

론에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

다. 말밑 즉 어원에 대한 관심은 속뜻이

의 뜻인 명분론과도 바로 연결되는 개

나 뉘앙스를 이해하는데 쓸모가 크다.

념이다. 망가진 문자로 좋은 글 못 짓는

이에 적합한 낱말은 옥외(屋外)다. ‘옥외극장’ 이라야 하는 것이다. 하늘을

옛 글자 野는 밭[전(田)]과 토지의 신

다. 1층 없이 3층 없다. 첫 단추 바로 채

덮지 않는다면‘노천극장’이름까지는

(神)[토(土)]가 합쳐진 동네 리(里)와

워야 하는 뜻이다. 글 써서 살아가는 이

용납될 수도 있겠다. 도시 한 복판에 있 ‘나[아(我)]’또는 '주다’ 는 뜻 여(予)가

들의 보람이기도 할 터다.

C 16

●

교육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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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SECTION D

이민법전문변호사

경제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50 호 2016년 11월 11일

월가서 불거지는 ‘재정지출’ 확대논쟁

“더 이상 저금리 정책으로는 경제 못 버텨” 아무리 금리를 내려도 온기가 좀처럼 확

성장 속도의 둔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저축

산되지 않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놓고‘통화

성향 증가, 기업 투자 위축 등의 몇 가지를 꼽

정책 무용론’ 과 함께‘재정 확대’필요성이

으면서 균형금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업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전무

투자를 촉진하고 정부 지출을 확대할 필요

후무한 초저금리 실험이 한계에 다다랐으 니 중앙정부의 재정 지출에 기대를 걸어야

채권왕 빌 그로스 재정확대 주장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월가에서도 높아지

채권시장 악재로 작용할 우려도

가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주요국 정부에 재 정 지출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등 재정정 책으로 무게중심이 옮아갈 가능성은 점차

고 있는 것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 당국자뿐

무르익고 있다. 이는 초저금리를 유지해도

아니라 대형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정부

가계와 기업 지출이 그다지 늘지 않는 반면

가 증세와 재정 확대를 모색하는 게 바람직

한껏 부풀어오른 유동성으로 시장 불확실

하다는 의견이 점차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 상황을 걱정스럽게

고 전했다.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졌다는 방증이다.

‘채권왕’ 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사진)는

재정확대론이 고개를 들자 채권시장은

2011년에 진행된 정부의 재정 투자 확대에

한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정부가 돈을 풀 옐런 의장은“강력한 총수요와 타이트한

정정책의 측면 지원을 기대하는 듯한 발언

어 경기 부양에 나선다는 시그널은 채권 가

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중앙은행의 비상식

노동시장과 함께 일시적으로 고압경제를

을 했다. 피셔 부의장은‘균형금리(자연금

격을 떨어뜨릴 수 있는(채권금리가 올라갈

적인‘저금리 유지’ 가 자산 거품을 키워 거

운영하면 기업 투자를 촉진해 경제의 생산

리)’ 가 명백하게 떨어진 데 대해 깊은 우려

수 있는)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영국의 테리

품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감을 표했다. 균형금리가 낮으면 중앙은행

사 메이 총리와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까지 재정 확대 가능성을 거론하자 유럽 채권시 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극히 비판적이었지만 지금은 확대를 촉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인 재

이는 연준 수장으로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의 금리 인하 여력이 줄어들어 향후 경제위

닛 옐런은 최근‘고압경제(high pressure

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는 동시에 정부의

기가 닥쳤을 때 중앙은행이 제대로 된 대응

economy)’ 라는 단어를 꺼내 들면서 기대에

적극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아울러 시사

을 하기가 어렵고 금융 안정성 저해와 경기

월가 전문가들은 재정 확대 필요성에 공

못 미치고 있는 미국 경제에 강한 충격요법

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옐런 의장은 저금

침체를 조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균형금

감하면서도 중앙은행의 저금리 통화정책

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고압경제

리 정책을 너무 오래 지속하진 않겠다는 발

리는 경기 과열 없이 잠재성장을 달성할 수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개연성이 높다고 예

는 총수요가 공급을 웃돌아 물가 상승 목표

언을 잊지 않았다.

있는 이상적인 수준의 금리 상태를 뜻한다.

상했다. 경제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통화정

치를 넘어서는‘오버슈팅’ 과 함께 고용시장 이 매우 타이트한 상태를 말한다.

‘연준 2인자’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피셔 부의장은 균형금리가 낮은 수준에

최근 통화정책의 역부족을 드러내면서 재

머물고 있는 이유로 낮은 생산성과 노동력

책과 재정정책 간 선택의 문제가 계속 불거 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가내년 1

PTIN 신규신청 및 갱신은 IRS 웹사이트

월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연방국세청(IRS)은

(www.irs.gov/ptin)에서 가능하며 수수료는

공인회계사, 공인세무사 등 납세자들에게 세

크레딧카드 또는 데빗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금보고 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들이

PTIN 없이 세금보고를 하면 벌금이 부과된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세금보고 대행자식별

다고 IRS는 밝혔다. IRS는 세금보고 대행자가 ▲PTIN이 없고

번호’(PTIN) 갱신을 서두를 것을 부탁했다.

세금보고 대행자 번호 만료 전 IRS 웹사이트 통해 갱신을 100세까지 꼿꼿하게, 100세까지 건강하게

IRS는 지난해 말 PTIN 신규신청 및 갱신 수

급금을 입금하길 원하고 ▲고액의 세금 환급

수료를 기존의 64.25달러, 63달러에서 50달

금을 보장할 경우 세금보고를 절대 맡기지 말

러로 대폭 인하했다.

것을 조언했다

UNBS 215-782-3100

215-820-2581 면

▲세금보고 서류사본 제공을 거부하고 ▲고 객의 금융계좌가 아닌 자신의 계좌에 세금 환

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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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충치의 유전

“우리집안은 이가 원래 약해서 우리 아이는 아 무리 칫솔질을 해도 충치가 잘 생겨요”

유전이라고 책임을 회피하기 보다, 혹시 이를 잘닦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있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부모님도 2분간 꼼꼼히 칫솔질을 하

아이들의 충치 치료 때문에 치과에온 부모님들 이 이렇게 말씀 하실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충치의 유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 니다. 과연 이가 약한 집안이 있을까요?

시는지, 치실등과 같은 구강 청결에 신경을 쓰시 는지 같이 돌아 봐야 합니다. 혹시 충치에 약한 치 아가 유전 된 것이 아니라 이를 잘 닦지 못하는 습 관이 유전된 것은 아닐까요?

어떤 분은 대충 양치질을 해도 잘 안 썪는 사람

체질이 어떻건 아이들의 구강 청결은 부모님

이 있고 어떤분은 아무리 관리를 철저히 해도 충

께서 책임지셔야 합니다. 5세 어린이도 칫솔질을

치가 잘 생기는 분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날때부

어른처럼 잘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습

터 치아가 약하게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충치

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7세까지는 부모님이

가 잘 생기는 체질은 분명 존재 한다고 전에도 말

칫솔질을 곁에서 항상 도와 줘야 합니다. 말로만

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부터 발끝까 ‘이 닦아라’ 라고 할 것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5학 지 유전되지 않는 부분이 없기에 선천적인 부분

년인 제 아들도 가끔 제가 해줄 때가 있습니다. 바

을 부정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 아이의 충치

른 칫솔질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주고 교육시키는

가 과연 유전 때문인지는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혹시 부모님께서도 바른

가 있습니다.

칫솔질을 하지 못하고 구강질환이 있다면 우선 부

상담을 해보면 아이들에게 너무 어린 나이부터 칫솔질을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윗니 아랫니 꼼꼼히 칫솔질을 하는지,

모님께서 치과를 방문해서 올바른 구강청결교육 을 받으셔야 합니다. 집안 대대로 치아가 안좋다는 생각이 들어도

2분이라는 충분한 시간동안 칫솔질을 하는지 등 ‘원래 치아가 약한 집안’ 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 등 바른 칫솔질 교육없이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한

니다.‘이를 잘 닦는 전통이 있는 집안’ 으로 만들

다면 충치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 가시면 됩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

… 1면에 이어서

멤버수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운동 기 기가 다양하고 숫자도 많아 운동하기 위 해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 시간 동안 전문 트레이너와 소그룹 그룹 개인 교습을 받을 수 있는 퀴낵스(Queenax) 부트캠프는 현재 가장 인기있는 트레이 닝 프로그램이다. 또 이 피트니스센터에서는 어린이들 을 위한 특별 수영강습 프로그램도 운영 하고 있고 베이비시터까지 갖춘 아동 보 호시설도 운영 중이다. 풀타임 개인 트레 이너가 7명이 배치되어있고 한인 직원도 4명이나 일하고 있어 의사소통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 이 곳의 멤버는 세탁소나 식당, 네일 살롱 등 인근 업소에서 적게는 10%에서 30%까지 특별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한 달에 한번 멤버 감사의 날 행사도 열어 회원간 친목도 함께 도모하는 등 다 양한 프로그램으로 사회적인 기업의 역

총 매니저로 채용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

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고 있고 마케팅부서까지 따로 운영하는

깔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한인들에

등 제대로 된 클럽의 면모를 갖췄다.

에셀론 피트니스센터의 할인프로그램 11월 한달 동안 가입하는 신규 회원에게는 등록비 49

게 꼭 맞는 이 피트니스 센터는 모바일 시

정범진 대표는“이제 100세까지 사는

대에 발맞춰 스마트 폰으로 클래스를 등

세상이 됐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록하면 일정에 자동으로 추가되고 이 모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며“열심히 살아

바일 앱을 통해 회원 포인트 시스템을 운

가는 지역 한인들에게 건강한 삶을 권하

영하면서 회원들에게 다양한 선물도 증

고 싶어서 피트니트 센터를 운영하게 됐

정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회원들을 관리

다” 고 말했다. 지금은 전체 멤버 숫자에

하고 있다.

비해 한인 멤버가 그리 많지 않지만 더 많

1160 White Horse Rd. Echelon, NJ 08043

은 한인 들이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전화 856-454-2976

것이 정 대표의 계획이다.

Echelonhf.com

또 30여년간 피트니스 클럽을 전문적 으로 관리해 온 베테랑 카멘 퍼룰로씨를

달러만 내면 멤버십 비용은 12월 31일까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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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고객 제일주의 /원칙중심 경영 장인정신의 경영/최고의 품질

알쏭달쏭 수액 나에게 맞는 수액은 따로 있다 음식물 섭취가 힘들거나 입원 후에 수액을 맞는다. 하지

에 부족한 영양을 공급받고, 숙취해소 등에 쓰인다.

만 수액은 겉보기엔 같아도 어떤 영양소가 있느냐에 따라

또 포도당수액은 퇴원 후 2~3일간 입으로 음식물을

종류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나의 상태에 맞는 수액은 어떤

섭취할 수 없을 때 맞으면 좋다. 장기간 음식물 섭취

것이 있을까?

가 힘들다면 단백질수액이나 다른 수액이 도움되지 만 단기간이라면 포도당수액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에이원

유리 알루미늄 -각종 유리와 아크릴릭 -자동문, 사무실 글래스월 -각종상업용 도어락 취급 -각종 알루미늄 몰딩 현재 주거래업체 INOLEX CHEMICAL CO. WALMART GIANT FITNESS GROUP, NEW JERSEY US ARMY CORPS OF ENGINEERS POST OFFICE HILTON HOTEL GIRARD COLLEGE DREXEL UNIVERSITY TEMPLE JEANS HOSPITAL

피로에 지쳤거나 병원에 입원했을 때 누구나 한번

수액에 장기간 의존하면 위장관 기능 저하로 소화기

쯤 수액주사를 맞은 경험이 있다. 수액주사는 환자의

능이 약화되고, 필수적인 미네랄 섭취량이 떨어져 건

수액 균형과 유지, 전해질 불균형 예방과 치료, 영양

강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공급을 위해 사용된다. 수액은 수분·나트륨 같은 전 해질, 탄수화물 등 영양성분을 혈액에 직접 주입하기

장기간 영양부족 상태면 영양수액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보다 빨리 영양을 보충 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물을 섭취하기 힘들거나 몸안 에 전해질이나 수분이 부족할 때 수액주사는 좋은 방

포도당수액보다 좀더 많은 영양소 공급이 필요하 다면 단백질수액이나 지방수액을 쓴다.

법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선 정상적인 수분 공급

두 가지 수액은 근력유지와 세포재생을 위한 단백

과 전해질이 필요하다. 매일 체중 1kg 당 30mL의 수

질·지방뿐 아니라 다른 영양소까지 포함돼 있다. 보

분이 있어야 하고, 전해질의 경우 염화나트륨 6~9g

통 5일 이상의 장기간 영양 상태 부족할 때 맞게 된다.

과 염화칼륨 4.5~6g이 필요하다. 이 같은 수분과 전

고열량이기 때문에 중증 고지혈증, 간기능부전, 당뇨

해질의 균형이 망가졌을 때에는 수액주사가 신속한

병, 신부전 등을 앓으면 피해야 한다.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영양수액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이 적절한 비

수액은 크게 기초, 영양, 특수로 나눌 수 있다. 기초

율로 섞여 있는 수액이다.‘3-챔버’ 가 대표적이며

수액은 수분, 전해질 등을 보급하는 기능을 한다. 영

저영양 상태, 수술 전후, 저단백혈증 등 다양한 상황

양수액은 음식물을 먹지 못하는 환자에게 아미노산,

에서 쓸 수 있다. 3-챔버수액은 3종의 수액을 각각의

지질,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공급한다. 특수

구역(Chamber)으로 나눠 사용 직전 섞어 쓰게 된다.

수액은 뇌출혈 환자의 뇌 속 혈액 배출을 돕거나 수술

수액을 처음부터 섞어놓지 않는 것은 보관기간을 늘

시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정한 혈액 양을 유지시

리기 위해서다.

키는 등 특수상황에 쓰는 수액이다. 따라서 자신의 건 강상태와 적합한 수액을 맞아야 한다. 다음은 수액 종

심장 기능 약하거나 당뇨병 환자 주의

류와 함께 어떤 상황에서 무슨 수액을 맞는 것이 좋은 지 알아봤다.

수액주사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잘못 썼을 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신장이 좋지 않은데

피로할 때는 포도당수액, 장기간 사용 좋지 않아

과도하게 수액을 맞으면 몸안에 수분이 갑작스럽게 늘어나기 때문에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수액을

우리 몸의 70%는 수분으로 되어있어 수분 공급이

맞으면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도 몸안에 수분이 늘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수분이 부족해 전해질 균형이

서다. 또 심장 기능이 약한 경우 수액으로 인해 혈관

깨지면 호흡, 심장박동 등 필수 기능이 망가진다. 이

용적이 넓어져 심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당뇨병

때 혈액 중 녹아 있는 여러 물질과 비슷한 상태로 만든

환자의 경우 고농도 포도당수액은 위험할 수 있다.

수액이 쓰이는데 보통 포도당수액이 사용된다. 따라

따라서 수액을 맞을 때는 심장과 신장에 이상이 없

서 입맛이 없거나 식사량이 줄면 포도당수액을 맞으

는지 알아보는 것이 안전하게 수액을 맞는 방법이다.

면 된다. 하지만 5일 이상 음식을 못 먹어 살이 빠지고

기본적으로 수액은 수술 후나, 음식물 섭취가 어렵다

기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포도당수액은 적합하지 않

든지 건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쓴다. 따라서 건강한 사

다.

람은 수액이 필요하지 않다. 피로회복을 위해선 수액

포도당은 에너지만 공급하기 때문에 기력을 완전 히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포도당수액은 단시간

을 찾기보다는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고 고 른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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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걷는 법 걷기는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약(名藥)’이다. 특히 늦가을에는 단풍이 지기 시작하면서 걷기 좋은 명소를 찾 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걷기도 제대로 걷지 않으면 독(毒)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걷기,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평지, 언덕, 계단별로 올바르 게 걷는 법을 알아본다.

야외에서 걷는 것은 풍경을 즐기며 기분을 좋게 만 들어줄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

평지

몸은 걷는 동안 206개의 뼈와 600개 이상의 근육과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인 상태로 뒷무릎을 완

힘줄을 움직인다. 이 과정에서 근육, 뼈, 관절 등 모든

전히 쭉 펴면서 뒤로 미는 힘을 이용해 앞으로 걷는

신체 부위를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평소 잘 사용하

다. 발을 앞으로 내던지듯 걸으면 몸의 균형이 쉽게

지 않는 신체 부위도 운동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삼간다. 상체는 앞으로 먼저 나

면 심근 섬유소와 폐 조직이 줄어들어 심폐 기능이 떨

아간다는 느낌으로 걷고, 팔은 앞뒤 비율을 동일하게

어진다. 이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데, 걷기를 꾸

해 옆구리를 스치면서 흔들어주면 된다. 평지를 걸을

준히 하면 근육세포 기능이 강해져 산소 공급 능력이

때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해 팔을 무리하게 드는 경우가

높아지기 때문에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있는데, 이보다는 팔꿈치를 구부리지 않은 상태로 어 깨를 움직이면서 팔을 흔들면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바르지 못한 자세에 척추·관절 질환 생길 수도

있다. 양발은 발끝을 11자로 평행하게 걷되, 발이 서 로 스치듯 간격을 줄여준다.

걷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무엇보다

‘자세’ 에 신경 써야 하는 운동이다. 실제로 허리디스

언덕

크 환자의 80%정도는 걷는 습관에 문제가 있어 증상

경사가 있는 지면은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올바른

이 생기거나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에

자세가 다르다. 언덕을 오를 때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

게 주로 보이는‘팔자걸음’ 은 무릎에 무리를 준다. 양

직선으로 유지한 채 팔을 힘있게 흔들어 추진력을 이

발을 15도 이상 벌린 상태로 걸으면 다리가 바깥쪽을

용해 올라간다. 양발의 보폭은 경사의 정도에 비례해

향하기 때문에 고관절과 바깥쪽 무릎에 하중이 지나

경사가 높은 경우 보폭을 좁게 해야 관절에 무리를 주

치게 가해진다. 두 발을 안쪽으로 오므린 채 걷는‘안

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언덕을 올라갈 때 힘이 든다고

짱걸음’ 도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안짱걸음은

뒤꿈치를 많이 들면 종아리에 피로가 쌓일 수 있으므

발을 안쪽으로 10~15도 정도 오므린 상태로 걷는 것

로 삼간다.

인데,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 무릎 통증을 유발

언덕을 내려갈 때는 올라가는 동안 힘이 들어서 터

하고 아킬레스건을 위축시켜 하체에 심한 피로감이

덜터덜 걸어내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관절에 무

들 수 있다.

리를 줄 수 있다. 언덕을 내려올 때는 시선을 살짝 내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걸을 경우 다리 모양의 변형

려준 채로 상체가 수직이 되게 유지한 채 뒷발로 균형

을 유발하며, 골반을 틀어지게 해 허리디스크 등 척

을 잡고 무릎을 구부린다. 이때 발바닥은 최대한 들고

추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만일 자신이 걷는 자세가

한 발이 지면에 닿기 전에 반대 발을 이동해야 충격을

옆에서 봤을때, 상체는 앞으로 기울고 하체는 뒤로 약

완화할 수 있다.

간 뺀 채 걸으면 잘못된 자세로 걷는 것이다. 또한 신 발 뒷굽의 바깥쪽이나 안쪽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에

계단

도 잘못된 자세로 걷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때는 언덕을 오르는 것과 동일한 방법 으로 걷는다. 다만 계단을 디딜 때 발바닥 앞쪽만 사

상황별 올바른 걷기 자세

용해 발바닥의 절반만 계단 위에 올리고, 몸의 무게중 심은 약간 앞쪽으로 이동시킨다. 팔은 뒤로 힘차게 흔

올바른 자세로 걷기 위해서는 우선 항상 몸을 바르 게 세우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바른 자세를 취하기 어

들면서 뒷무릎을 밀어 올리면 추진력이 생겨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

렵다면 벽에 등을 붙이고 선 채로 허리와 벽 사이에 손

계단을 내려갈 때는 경사 탓에 속도가 나기 마련이

바닥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확보될 때 까지 어

다. 하지만 계단을 빨리 내려오면 무릎이나 발목 등에

깨, 허리, 등을 쭉 펴면 된다. 걸음을 걸을 때는 이 자세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계단을 내려올 때는 양발 끝을

를 유지한 채 시선은 정면을 보거나 15도 정도 위쪽을

11자로 유지한 채 발끝은 계단 바깥으로 나오도록 한

본다. 상체는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이고, 팔을 앞뒤로

다. 발 앞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은 후 부드럽게 발 뒤

가볍게 흔들며 걷는 것이 좋다. 걸을 때 호흡법도 중

꿈치가 닿게 걸으면 된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자신에

요하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코로, 내뱉을 때는 입으

게 맞는 속도로 계단을 내려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로 숨을 쉬는 것이 좋다. 올바른 걷기 자세는 지면의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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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근본적인 치료를 우선하는

충치 치료에 쓰이는 금,아말감,도자기… 어떻게 다른데?

연변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 전문치료

(보험처리가능)

충치가 생기면 세균에 감염된 치아 부위를 깎아 제거 한 뒤 치과용 재료로 메우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

통증전문치료

런데, 같은 충치 치료인데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이유는 소재 때문이다. 충치 치료에 쓰이는 소재는

(좌골신경통,허리통증,오십견,테니스엘보,관절염) 환절기 알러지 치료 특수침술치료(코알러지,기관지천식,금연침)

각각 무슨 특징이 있으며, 언제 주로 쓰일까?

불임증치료(90%임신성공)

작은 충치

탈모치료/ 무좀/여드름/한방 미용침

탈모 걱정 끝

충치 충치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썩은

아직도 모발이식을 고민하세요? 한방으로 탈모의 근본원인을 치료하세요.

부위가 비교적 적을 때는 해당 부위를 제거한 뒤 치과 용 재료로 메우면 된다. 이때는 레진, 아말감 같은 재 료가 주로 쓰인다.

레진 레진은 자연 치아와 비슷한 색깔의 고분자 플라스

저희 본원은 각종 원인으로 인한 탈모와 듬성듬성한 모발, 푸석푸석한 윤기없는 모발, 악화된 모발상태등을 치료 뚜렷한 효과를 보여드립니다.

틱 화합물이다. 치아색과 비슷하고 치료 비용이 저렴

한방미용: 부작용없는 침술미용

잦거나 힘을 받는 곳에 쓰이면 금방 닳기 때문이다.

한 것이 장점이다. 레진은 어금니보다는 앞니 충치 치 료에 주로 쓰인다. 마모가 잘 돼서 어금니처럼 마찰이 레진은 충전 후 굳어지면서 약간 수축되기 때문에 치

침을 사용하여 늘어진 근육과 피부가 동시에 재생

아와 충전물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틈이 발생해 치 료 후에도 이가 시릴 수 있다. 이 탓에 적은 부위의 충 치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말감

리프팅효과(큰얼굴을 작은 얼굴로)

아말감은 수은·은·구리·아연 등을 섞은 합금

바디를 디자인하다! 목길이 늘려주는 시술

재료이다. 눈에 띄지 않는 안쪽 어금니 등에 주로 쓰

여드름 자국 제거/주름살제거/탁한 피부를 맑은 피부로

인다. 음식 씹을 때 힘을 많이 받아도 잘 견디며, 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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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덜 마모되기 때문이다. 다만, 은색이라 치아 색

이 필요하다. 이런 경우에는 강도 높은 재료인 금, 강

깔과 뚜렷이 구분되므로 눈에 띄는 곳에는 잘 안 쓰인

화형 레진, 세라믹이 주로 쓰인다.

다. 시간이 갈수록 음식물과 침으로 인해 변색되는 경

금은 20세기부터 치아에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치

향이 있지만, 수명이 긴 편이다. 아말감 제작 과정에

아의 겉면인 법랑질이 전반적으로 마모돼 상아질까

수은 성분이 함유돼 있어 수은 중독 위험 논란도 있었

지 노출된 어금니 등에 주로 쓰인다. 금은 부식·변

지만, 이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입증된바 없다는 게

색 위험이 없고, 치아 적합도와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매일 아말감을 취급하

다. 그래서 음식 씹는 면에 넣어도 관리만 잘 하면 수

는 치과업 종사자 중에서도 수은 중독 등이 생긴 경우

십 년간 쓸 수 있다. 하지만 반짝이는 금색이 확연히

는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러나기 때문에 앞니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입속에 이미 아말감 등으로 치료한 적이 있는 사람은 침을 삼

큰 충치

키거나 젓가락이 이에 닿을 때마다 전류가 흐르듯 찌

릿찌릿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를‘갈바니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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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부위가 넓어서 남은 치아가 적으면 메우는 방

이라 하는데, 서로 다른 금속 사이에 전류가 흐르는

법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치아가 사과 파먹은 듯 잘

것이다. 신경 쓰이는 사람은 세라믹, 레진 등의 재료

려 있거나 치아 윗부분이 몽땅 깎여나가 치과용 재료

를 고르는 게 낫다.

를 지지해줄 만한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세라믹(도자기) 세라믹은 치아색과 매우 비슷해서

해당 부위 본을 떠서 치아 모양을 만든 뒤, 그 보철물

웃을 때 겉에서 보이는 송곳니 등에 주로 쓰인다. 다만

을 시멘트 등을 이용해 남은 자연 치아에 붙이는 작업

강도나 내구성은 금보다 떨어지며, 깨질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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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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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염 (Achilles Tendinitis)1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영웅 아킬레우스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 테티스는 그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강물에 넣었다 뺐는데 그를 잡고 있던 발 부분이 물에 잠기지 않아서 이부분이 유일한 약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트로이 전쟁에 참가한 아킬레우스는 결국 발뒤꿈치에 화살을 맞아 죽고 말았다 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 신화 때문에 아킬레스건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합니 다. 실제로 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 있는 힘줄 중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에는 아킬레스건염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아킬레스건염이란?

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움직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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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와 같은 매우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나타 아킬레스건은 비복근(Gastrocnemius)와 가자

나게 됩니다.

미근(Soleus)등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에 있는

아킬레스건염이란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종골(Calcaneus)를 연결하는 인체에서 가장 크고

생긴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아킬레스건염

강력한 힘줄입니다. 생체역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은 염증의 부위에 따라 아킬레스건 주위염

아킬레스건의 모양이나 구성은 놀라울 따름입니

(Achilles Paratenonitis)와 아킬레스건염(Achilles

다. 아킬레스건은 콜라겐-I (Collagen-I)이라는

Tendonitis)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 주

단단하고 유연성이 높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

위에는 파라테논(Paratenon)이라는 엷은 막이 있

다. 아직까지 인간의 과학으로는 이 물질을 합성하

는데 아킬레스건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것

지 못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킬레스

과 동시에 피부와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

건과 발목관절 연결부분을 자세히 관찰하면 약간

다. 아킬레스건 주위염은 이 막에 염증반응이 생기

의 각도를 가지고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면서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킬

이런 특징때문에 신체에서 많은 일을 담당함에도

레스건염은 힘줄 (Achilles Tendon)이 지나친 달리

불구하고 유연성과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

기나 연령 변화에 의해서 염증이 생긴것을 의미합

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근골격계, 특히 스포츠

니다. 이들의 증상은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해서 진

상해로 인해 많이 다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킬

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스포츠 학회 논문에

레스건의 주요 기능은 우리가 걷거나 뛸 때 발목관

의하면 실제로 아킬레스건 주위의 통증의 60% 정

절을 아래로 움직이게 하면서 충격흡수를 하는 스

도는 아킬레스건 주위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

프링 역할을 합니다. 만일 아킬레스건에 이상이 생

직의 특성상 회복의 진행 및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겼을 경우 우리가 서있거나 걸을 때 발가락이 제역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2015, 2016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_610.270.8888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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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황태의 영양학

티놀 들어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섭취량

의료 쪽이건, 식품영양학 쪽이건 전문가

의 105%에 이르는 양이다. 비타민A는 우

들마다 한결같이‘나잇살’ 을 예방하기 위해

선 세포의 산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제 역할 을 한다. 그리고 눈의 망막에 있는 로돕신

선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다. 단백질 섭취를 통해 기초대사에 관여하 는 근육량의 감소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것

(rhodopsin)의 생산을 도와 야맹증도 예방 해준다. 또 바이러스 등 외부 질환 균이 체내 에 침입할 때 우리 몸의 일차 방어선인 점막

이다.

의 상피세포 생성을 돕기 때문에 면역력에

그런 점에서‘속풀이 해장’ 의 대명사로

도 유익하게 작용한다.

통하는 황태만큼 좋은 식품도 없다. 겨울 에 명태를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놓고 얼

비타민B1과 비타민B2 성분도 황태에서

고 녹기를 반복하며 말린 황태는 단백질 함

눈여겨볼 성분들이다. 비타민B1은 음주 후

량에서 일단 여타 식품을 압도한다. 소고기

숙취해소에 좋다. 폭음한 다음 날 피로하고

한우 기준 살코기에 들어있는 단백질 함량

몸이 처지는 것도 비타민B1 결핍에 의한 것

과 비교해봐도 곧 알 수 있다. 소고기 살코기

으로 비타민B1은 간 해독에 없어서는 안 되

100g에는 19.3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그런 데 황태 100g에는 무려 79g의 단백질이 들

근력 쑥쑥 … 회춘 부르는

어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내놓 은 성인 단백질 하루 권장섭취량의 143%에

단백질 황태자

이르는 양이다. 게다가 황태의 경우에는 단백질을 구성

황태

는 성분이다. 비타민B2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주요 신진대사를 돕는다. 노인들이 만성피로를 호소할 때 비타민B 제제를 권유하는 것도 그러한 효능 때문이 다. 황태 100g에는 비타민B1이 0.5㎎, 비타 민B2가 0.52㎎이 각각 들어있으며, 이는 각

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조성비도 훌륭하다.

이처럼 황태에 풍부한 단백질을 제대로

를 촉진해서 지방이 우리 몸에 덜 쌓이게 해

아미노산 중에서도 루신, 이소루신, 발린은

섭취하기 위해선 질좋은 단백질을 많이 함

준다. 또 칼슘이 식욕을 잠재운다는 연구결

운동 직후에 단백질을 합성해내 근력을 키

유하고 있는 다른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

과도 있다. 황태 100g에는 성인 하루 권장섭

황태는 칼륨도 100g당 1068㎎ 함유하고

워준다. 100g의 황태는 7.3g의 루신과 4.1g

다.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단백질은 단백질

취량의 50%에 이르는 354mg의 칼슘이 들

있다. 칼륨은 국물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

의 이소루신, 3.6g의 발린을 함유하고 있다.

이 들어있는 다른 식품과 어우러져 체내에 흡

어있다. 칼슘은 나잇살뿐 아니라 골격에도

들에게 짠 성분인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

황태의 아미노산 중에는 메티오닌도 2.4g

수될 때 영양이 상승되는 효과가 있다. 황태

이롭게 작용하기 때문에 나잇살과 함께 찾

시켜 몸에 쌓이는 것을 방지해 준다. 나트륨

들어있는데 메티오닌은 간 해독에 없어서

국에 계란이 들어가는 것도 그런 점에서 보면

아오는 골다공증도 예방해준다.

이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는 사

는 안 되는 필수아미노산이다.

상당히 합당한 레시피라고 볼 수 있다.

각 하루 권장섭취량의 41%, 37%에 해당되 는 양이다.

황태에는 그 외에도 나잇살이 찌는 중년

실은 유명하다. 또 칼륨은 세포외액의 나트

황태가 숙취해소를 위한 속풀이 해장국

황태에 풍부한 칼슘 성분도 나잇살을 예

의 건강에 유익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륨 이온과 함께 세포의 삼투압과 수분평형

식재료로 널리 사랑받는 것도 메티오닌 성

방해준다. 칼슘은 지방이 우리 몸에 흡수되

풍부하게 들어있다. 우선 비타민A를 꼽을

을 유지토록 해 나이들면 많이 나타나는 얼

분 때문이다.

는 것을 억제하는 동시에 기존의 지방 대사

수 있다. 황태 100g에는 비타민A가 739레

굴 근육떨림 등의 증상도 예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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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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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위장 이상 증후… 뜸질·탕제 효험 숙종-손발 마비

요 근래 부쩍“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 라

으로 많다. 현종 10년 8월 4일의‘왕조실록’ 다. 숙종 39년 3월 25일의 기록을 보면,‘임

가 많다.

는 말을 하면서 진료실에 들어오는 환자분

기록을 보면,‘왕이 다리에 마비 증상이 있

금이 가슴 속이 시장한 듯하면서도 시장하

하지만 이와는 달리 말초신경이나 부분

들이 늘어났다.

어 걷기에 불편했는데, 어의들이 들어가 진

지 않고 손발이 마비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

적인 원인에 의한 마비증상은 비교적 예후

이러한 증상은 특히 종아리에 자주 나타

찰하고 침치료를 하였다’ 는 기록이 나오며,

나 약방(藥房)에서 들어가 진찰을 하고, (중

가 좋은 편이다. 그리고 마비의 원인이 인체

나는데, 근육이 경직되어 이완과 수축이 제

경종 3년 3월 17일의 기록에도‘임금이 삼

략) 청하기를,‘명일부터 중완혈(中腕穴)에

다른 곳에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때에

대로 되지 않으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병증

리혈(三里穴)에 뜸을 떴는데, 각부(脚部)에

뜸질을 받으소서’하고, 또 탕제(湯劑)를 올

는 그 근본원인부터 찾아 치료해야 한다. 숙

이다. 여름철에 부쩍 나타나는 이유는 활동

마비의 증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 기록

렸다’ 고 기록되어 있어 한약치료를 병행했

종의 경우가 바로 그러한데, 위장관 증상이

성이 떨어져 순환이 되지 않는 밤 시간에 차

되어 있다.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타나면서 팔다리 마비증상이 생겨났기

가운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다 보

그리고 순종 10년 5월 2일과 17년 8월 25

일반적으로 팔다리에 마비증상이 나타

때문에 비위(脾胃)의 문제가 팔다리 마비증

면, 더더욱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경직되

일의 기록에도 족부(足部)가 마비되어 오르

날 때,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은 바로

상을 일으킨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고 굳어지는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다

고 내리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일본 의사들 ‘중풍(中風)’ 이다. 다시 말해 뇌나 척수와 같

이어지는 조문에 위장에 이상이 있을 때 처

한 번 나타나면 무시하고 지나갈 수도 있지

이 치료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은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오는 마비를

방되는 중완혈을 치료혈로 선정한 것 또한

만, 반복적으로 계속 나타나게 되면 근본 원

단순한 근육경직인 경우에는 침이나 뜸

말하는 것인데, 이러한 중추신경계의 손상

이 추측을 뒷받침해준다고 하겠다.

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실제 물놀이

정도의 치료만으로도 치유가 잘되는 편인

은 회복이 매우 어려워서 장기적이고 치명

사고의 많은 원인 중의 하나가 준비운동 없

데, 앞서 말한 현종이나 경종의 경우가 이에

적인 마비증상인 경우가 많다.

이 갑작스레 찬물에 들어갔다가 다리에 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 정도가

가 난 경우이기 때문이다.

심하거나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및 원

뇌의 반대쪽 팔과 다리에 마비증상이 나타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운동이나 감

그래서 조선시대 왕들의 마비(麻痺) 증상

인이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는 한약 치료를

나는 경우가 많으며, 두개내압이 상승하기

각기능에 장애를 일으킨 경우를 의미할 때

도 다리 쪽의 증상을 호소한 경우가 압도적

같이 병행해야 하는데, 숙종이 이에 해당된

때문에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가 많다.

원래 마비증상이란 인체의 일정 부분이 그 기능을 상실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는 심장 기능이 정지했음을 의미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문제가 일어난 ‘심장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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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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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똑바로 누워 역기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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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를 비롯한 점프 동작은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체중이

건강을 지키려면 운동이 필수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예방하고 적정체중을 유지

벤치에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역기를

많이 나갈 때 점프를 하면 관절에 상당한

가슴 위쪽으로 들어 올리는 운동을‘플랫

무리가 간다. 이미 과잉된 체중만으로도

벤치 프레스’ 라고 한다. 이는 대표적인 가

관절에 부담이 가는데, 여기에 점프 동작

슴 운동 중 하나다. 하지만 비만인 사람은

까지 더해지면 관절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이처럼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역기를 들었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 내리기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가동

고도비만일 때는 걷기, 실내 자전거 타

범위 역시 상당 부분 제한된다. 과체중이

기, 수영하기 등으로 유산소 운동을 시작

나 비만인 사람이 벤치 프레스를 하고 싶다

하고 살이 빠지기 시작하면 좀 더 빨기 걷

면 30도 가량 경사진 벤치에 누워 하는‘인

기, 가볍기 뛰기에서 점프 동작으로 서서

클라인 프레스’ 가 보다 적합하다.

히 강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토록 만들어 만성질환의 위험률을 떨어뜨

◆복근 운동

◆고강도 인터벌 운동

성과 안전성이 떨어지고 시간만 낭비한다.

허리 부분을 바닥에서 떨어뜨리지 않은

최근 몇 년간 지방 태우기에 효과적인 운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특히 비만

채 상체 일부만 들어 올리는 복근운동을

동으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항상 1순위

리고 삶의 질은 높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도 요령이 있다. 잘못된 운동은 효율

이런 운동은 조심!

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운동은 체 인 사람은 어느 정도 체중이 줄어들 때까진 ‘크런치’ 다음과 같은 운동을 경계해야 한다.

지방률이 어느 정도 내려가기 전까진 과도 하게 몰입할 필요가 없는 운동이다.

◆이두박근 운동

로 꼽히고 있다. 짧은 시간만 할애해 운동해도 휴식시간 까지 지속적으로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점

복근을 타깃으로 한 또 다른 운동인‘윗

에서 상당히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 일으키기’ 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비만

이 운동은 체중이 어느 정도 줄어든 상태에

20~30㎏ 이상 체중을 감량해야 할 정도

인 상태에서 이 같은 동작을 취하면 허리

서 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부상 예방 차원

로 살이 많이 찐 사람이라면 정교한 움직임

아랫부분에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가중돼

에서 중간강도의 운동을 하는 편이 낫다. 3

에 쓰이는 소근육보단 대근육을 발달시키

부상을 입기 쉽다. 단 몸의 중심부인 코어

분간 중간강도 운동을 한 다음 3분간 휴식

는 운동이 우선이다. 대근육을 키워야 칼

를 단련하는 일은 중요하므로 스쿼트와 같

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로리 소모량이 효율적으로 높아지기 때문

은 동작으로 몸의 중심 부위를 안정적으로

이다. 이두박근이나 삼두박근을 키우는데

잡아주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생겼다면 그때부턴 30~60초간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15~30초간 휴식을 취하는 고

집중하는 운동은 어느 정도 비만을 벗어나 기 전까진 비효율적인 운동이라는 게 운동

살이 어느 정도 빠진 뒤 체력에 자신이

◆점프 동작

강도 인터벌 운동을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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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당분섭취, 줄여야 산다

왜 나는 단 것이 당기는가 현대인들은 먹는 것에 매우 민감하고, 건 강에 관심이 많다.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 증과 같은 질환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도 이

위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 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당 섭취를 절대 제 한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설탕은 그 자체

러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관련이 많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로는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천연 당분으로,

것이 설탕(당분)일 것이다. 커피를 마실 때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당

도 설탕을 넣지 않고, 주스나 요거트도 무가

분은 뇌 활동에 소모되는 유일한 에너지원

당만 고집하는 이들을 종종 접할 수 있다. 그

이기 때문에 인체에 반드시 필요하다. 인체

런데 당분은 과연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의 세포들이 상호작용하는데 매개자 역할

적일까?

을 하는 것도 당분이다.

급격히 증가하는 현대인의 ‘당’ 섭취

설탕은 어떻게 비만과 당뇨를 일으키나

회사원 A씨는 출근하면 습관적으로 믹스 커피 한잔을 하면서 책상 서랍에서 과자를 하나 꺼내먹는다. 일을 하는 중에도 항상 손

들어있는 설탕이 과도한 당 섭취의 주범일수도 있다.

설탕의 나쁜 점으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로 분해된 다음 체내에 쉽게 흡수되며, 혈액 을 따라 몸 전체를 돌며 당장 필요한 에너지

를 거르게 되고, 오후가 되면 또 당(糖)이 당

로 사용된다.

을 반복하는 것을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현상`이라고 하며,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인 하여 당뇨로 이어진다. 또 인슐린 과잉분비가 지속되면 체내에서 는 포도당을 쓰지 않고 저장하려는 생리기전

음식물로 섭취한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으

러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입맛이 없어 식사

이처럼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내리는 것

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이 제 역할을 못

것은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은 간식이 들어있는 서랍을 자주 오간다. 그

긴다.

출근하면 자연스럽게 마시는 커피에

지방세포에저장되어비만이된다는것이다. 또한 설탕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린다 고도 한다. 설탕은 빠른 속도로 흡수되어 혈

이 생긴다.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다 쓰이지 않고 남게 되면 간, 혈관, 지방 조직에 중성지 방으로 저장된다.

당장 필요한 에너지가 없으면 근육이나 간

당을 급격하게 높이며, 이를 막기 위하여 혈

인슐린 과잉 분비는 스트레스호르몬이 많

A씨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최근 우리나

에 글리코겐(glycogen)의 형태로 저장되었다

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insulin)이 과도하게

이 분비되게 하고, 스트레스호르몬은 내장 지

라 성인들이 당에서 섭취하는 칼로리의 비

가 나중에 에너지가 필요하면 다시 사용되지

분비되어 오히려 정상보다 혈당이 떨어지게

방의 축적을 유도한다. 따라서 당분의 지속적

중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충치의 주범 정

만, 근육이나 간에 더 이상 글리코겐으로 저장

되고, 우리 몸은 다시 당분을 요구하게 되는

인 섭취는 비만, 당뇨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도로 생각했던 당분이 우리 몸에 훨씬 광범

될 수 없으면 지방으로 전환되어 지방조직과

악순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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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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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 길어서 혈당 상승하는 속도를 늦추고 다른 일반 곡물에 비해서 고단백에 섬유질 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밥을 주식으로 하 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함께 섭취하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설탕이나 청량음료, 설탕이 첨 가된 포도당과 같은 단순당은 총 당질의 10% 미만으로유지하는것이건강에이롭다.

사실은 안 움직이는 현대인이 문제다 그러나 사실 당의 종류가 무엇이냐 보다 비만의 위협을 만드는 더 중요한 요소는 사 람의 활동량이 문제다. 단순당이든, 복합당이든 먹은 후 곧바로 모두 에너지로 활용해 혈당 상승의 여지를

설탕 속의 당은 당장 필요한 에너지가 없으면 근육이나 간에 글리코겐 형태 로 저장되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지방으로 전환된다. 한국인은 굳이 설탕을 안먹어도 밥, 빵을 통해 충분한 당을 얻고 있다.

섭취법은 자연식품에 있는 당의 형태로 섭

남기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그만큼 움직이

취하는 것으로 곡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지 않아서, 소모되지 않은 에너지로 인해 몸

보통 한국인은 인체가 필요로 하는 당 에 너지를 정제된 설탕이 아니라 밥, 빵, 국수, 감자 등과 같은 곡류 탄수화물을 통해 섭취

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이 흰쌀 고봉밥을 먹고도 비 만하지 않고 건강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상

한다. 굳이 설탕을 섭취하지 않아도 필요 열량

문제는 ‘과당’ … 설탕 안먹어도 충분한 당 먹고 있다

속에 남는 혈당이 생기기 때문에 문제가 되

의 신체활동량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어 비만과 지방간을 일으키며, 인슐인저항

의 약 70% 이상이 곡류 당분으로 채워지고

다만 현대 산업 환경 속에서 옛날 사람들

성으로 인해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과

있는데, 곡류를 통한 당분 섭취는 다소 과식

처럼 탄수화물을 먹고, 무조건 많이 움직일

당은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활성산소를 만

하더라도 긴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연소되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탄수화물을 아

들어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기 때문에 몸에 큰 해가 되지 않는다는 이점

예 끊을 수도 없다.

그러나 당분의 해로운 점 대부분은 포도

이러한 단순당은 직접적으로 과량 섭취

당이 아니라 과당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하면 포도당으로 바로 전환되어 에너지원

특히 우리나라에서 `수퍼푸드`로 큰 관심

니기 때문에, 질 좋은 탄수화물을 적당히 먹

과잉 섭취했을 경우 과당은 간에서 지방으

으로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과잉 축적될

을 모았었던 퀴노아, 렌틴, 귀리, 치아씨드

는 방법이 탄수화물 섭취에 대한 부담에서

로 바뀌어 혈관을 타고 지방세포에 축적되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가장 바람직한 당분

등과 같은 곡물들은 소화를 위한 연소과정

벗어나는 길이다.

탄수화물은 안 먹어도 되는 영양소가 아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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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술을 빨리 분해하면 더 건강할까요? 그렇지 않습니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강조하는 경고 문구입니다.

다. 알코올은 분해가 되면 될수록 간에서 독성 산화물 질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술이 분해되는 과정 자체가

음주 후 진통제 먹으면 간 손상돼

간을 손상시킵니다. 그러니까 술이 센 사람이 간 손상 우려는 더 큽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로‘간 손상’때문입니다. 타이레

술과 타이레놀을 같이 먹으면 두 가지 방식으로 간

놀을 1알씩 하루 세번 먹으면 간이 손상되지 않습니

손상이 증가되는데 알코올 분해 자체가 간 손상을 입

다. 그런데 술을 마신 사람이 타이레놀을 먹으면 간이

히고 알코올 때문에 독성이 없던 타이레놀이 간독성

손상될 수 있습니다. 술은 간에서 2E1이라는 효소에

이 나타는 것입니다. 더욱이 간 손상 뿐 아니라 신장 손

의해 대사가 되면서 분해가 되는데, 술이 이 효소의 작

상까지 2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

용시간을 더 늘립니다.

다. 그리고 타이레놀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인데 감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공교롭게도 타이레놀도 2E1에 의해 대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진통제는

기약, 근육통약, 생리통약, 복통약 등에도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데, 유독 타이레놀만 같은 효소에 의해 대 사가 됩니다. 따라서 타이레놀이 2E1에 의해 대사가

이부프로펜은 위 염증 초래

많이 되면 NAPQI라고 하는 간 독성물질이 증가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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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술 때문에 타이레놀 독성이 증가하는 거죠. 술이

그럼 술을 먹은 후엔 타이레놀이 아닌 이부프로펜

없으면 타이레놀은 간독성이 없는 방식인 글루크로

같은 다른 성분의 진통제를 먹으면 되나요? 간 손상

나이드 포합이나 설페이트 포합으로 거의 다 대사가

우려는 적습니다. 2E1 효소에 의해 대사가 되지 않거

되어 간에 영향이 없거든요.

든요. 그런데 위장 출혈 위험이 증가해요. 소염진통제

그럼 어제, 오늘은 술을 안 마셨는데 평소에 석잔 이

계열의 다른 진통제들은 원래 타이레놀보다 위장 부

상 술을 마시는 애주가가 타이레놀을 먹으면 어떻게

작용이 더 있는 편인데, 술 자체가 위장 자극이 있고 소

될까요? 그래도 간 손상 위험이 증가합니다. 평소에

염진통제도 위장 자극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면 알코올 분해 효소인 2E1 자체가 늘

결론은 술을 먹고 다음날 머리가 아플 때 두통약을

어납니다.‘술을 마시다 보면 술이 세진다’ 라는 말이

먹으면 부작용이 있다는 점입니다. 타이레놀은 간 손

있죠? 맞는 말이에요. 알코올 분해 효소가 증가 하는

상 우려가 있고 다른 소염진통제는 위장 손상 우려가

데, 타이레놀을 간독성이 생기게 하는 효소와 같은 효

있습니다. 따라서 숙취 해소제 정도만 복용하고 진통

소입니다. 평소에 2E1을 많이 늘려 놓았으니 며칠 술

제를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두통의 강도에 따라서

을 안 마셨다고 하더라도 정상 용량의 타이레놀 만으

병원에서 처방을 받으면 상황에 따라 타이레놀이 아

로도 간 손상 우려가 증가합니다. 그래서 식약처 기준

닌 진통소염제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경고 문구에 적은 주량이‘석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위장 손상 가능성 대비 두통의 강도에 따라 판단을 내

먹는’사람입니다.

려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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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트럼프의 핵심 공약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빈익빈이 심화됐다는 여론을 업고 미국의 새로

John Trump) 당선이 되면서 그가 내건 주요 공

운 행정부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드라

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Make America Great Again)’를 기치로 내건 트

동맹국 상호주의,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

럼프가 대통령에 선출됨에 따라 미국의 보호무역주

트럼프의 외교노선은‘동맹국에 대한 상호주

의는 더욱 강해지고, 이는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한

의’ 로 평가받는다. 그는 동맹국가들이 미국 군사

국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력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우

가 내건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

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 이 주둔하는 국가가 적절하게 방위비를 내지 않

오바마케어 폐지, 보험료 인하

으면 스스로 방어하게 둘 것이라며 미군 철수 가 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미국의 외교정책 수립

트럼프는 미국 의료비 지출이 과다하다는 점

과 이행에 대한 주된 책임 및 권한은 대통령이 갖

은 인정하면서도 보험료 인하를 통해 의료비 지

고 있기 때문에 외교정책 변화가 클 수 있다는 전

출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의료비 지

망이 나온다.

출은 높은 수준이지만 효율성은 낮다. 미국은 주 별로 보험체계 및 요율이 달라 주별 보험시장이

불법 이민자 추방

따로 존재하는데, 트럼프는 주간 보험규제를 없 애고 민간보험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 추방 및 미국 경제에 도

다. 이를 통해 보험료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보험

움이 되는 선별적 이민자 유입을 핵심 공약으로

시장을 단일 시장으로 만들 경우 보험업체들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이민심사에서 사상검증 실

의 경쟁을 통해 보험료가 내려갈 수 있다는 판단

시, 연방 이민세관국 산하 불법이민 추방 태스크

이다.

포스, 비자법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트럼프는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외국인 범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정책을 펼

Act)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바마케어

칠 방침이다. 이는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불법이민

는 보조금 지급을 통해 저소득층이 의료보험에

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 때문이다. 트럼프가 미국

가입할 수 있게하고, 의료보험 미가입시 벌금을

인의 일자리 보호를 위한 과격한 정책들을 내놓

부과해 전국민이 의료보험에 가입되도록 하는

은 배경이다.

정책이다. 미 의회예산국의 분석에 따르면, 오바 마케어를 유지할 경우 향후 10년간 5160억달러

법인세 대폭 감세, 상속세 폐지

규모의 예산부담이 있을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 프는 법인세와 상속세 등을 폐지하겠다는 입장

트럼프는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공약으로 내

이기 때문에 이러한 예산부담은 부담스러울 수

걸었다. 일단 법인세를 기존 35%에서 15%로 인

밖에 없다.

하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인 소득세는 현행 소득 세율 7단계에서 3단계인 12%, 25%, 33%로 간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소화하고, 개인 소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39.6% 에서 33%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또 상속세를

트럼프 정부의 출현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

폐지하고 해외 수익금을 미국으로 들여올때 적

되는 분야는 통상정책이다. 트럼프의 강력한 보

용되는 세금도 35%에서 10%로 내리겠다는 방

호무역주의는 백인 저소득층의 지지를 이끌어

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낸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자유무역주의로 미국 중산층이 줄고 부익부

트럼프의 감세 정책이 시행되면 미 연방정부 의 예산은 1조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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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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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SECTION G 제 제224호 250호2016년 2016년5월 11월 13일 11일

프 로 방 스

여 행 자 를

위 한

안 내 서

마르세유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는 마르세유까지 하루 6편의 왕복 비행편을 운항한다. 대부분의 지방 열차와 테제베는 도심 북쪽의 생 샤를 역에 서는데, 메트로 1, 2호

선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수월한 구시가 여행이 가능하다. 메트로와 트램, 버스 노선이 마르세유 대부분의 관 광지를 그물처럼 촘촘히 연결하며, 1회용 승차권으로 1시간 동안 자유롭게 환승할 수 있다. 구항구 앞의 마 르세유 관광안내사무소에서 모든 대중교통과 박물관 이용 등이 가능한 마르세유 시티 패스를 판매한다.

아비뇽

아비뇽 역은 성벽 남문인 포르트 드 라 레퓌블리크 Porte de La Republique 앞 에 위치하고, 이곳에서 3.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아비뇽 테제베 역이 따로

있다. 열차의 종류에 따라 도착역이 달라지니 이 점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만약 예상치 못한 역에 내렸을 경 우 두 역 근처를 오가는 버스를 이용할 것. 참고로 아비뇽 관광안내사무소는 남문에서 북쪽으로 200미터가 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0시에 영어 및 프랑스어 가이드 투어를 운영한다.

엑상프로방스

엑상프로방스 테제베 역은 시내에서 8킬로미터가량 떨어져 있다. 단, 역에서 시 내 남서쪽 버스 정류장을 잇는 셔틀버스가 있으니 여정에 참고하자. 셔틀버스는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역에서 ‘나베트Navette’라고 적힌 간판을 따라가면 된다. 현지에서 급히 정보 가 필요하다면, 라 로통드 분수 광장에 위치한 엑상프로방스 관광안내사무소를 들를 것. 5일간 세잔과 관련 된 관광지 3곳과 가이드 투어 1곳, 그라네 미술관 입장이 가능한 엑스 시티 패스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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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한국 대중문화의 최고 황금기가 언제냐

급 장사, 축구 슈퍼리그 올스타, 88서울 올림

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1980년대라고

픽 금메달리스트, 이들은 1980년대 한국 대

말하고 싶다. 문화의 시대 하면 소비문화, 신

문/화/산/책

세대문화가 본격 등장하는 1990년대를 꼽 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대중문화가 전방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문화평론가

그런 점에서 1980년대 대중문화가 최근 주목받는 것은 단지 복고문화의 향수 때문

쏟아진 ‘황금기’

위에 걸쳐 확산되고, 질적으로 완성도 높은

1980년대 대중문화의 귀환

중문화를 이끌었던 영웅들이다.

완성도 높은 작품

작품이 쏟아져 나왔던 시대는 1980년대가 아닐까 싶다. 주지하듯이 1980년대는 정치적 민주화 를 위한 이념의 시대, 운동의 시대이다. 학생

만은 아니다.‘응답하라 1988’ 에 나오는

진정성 있는 문화 대한

1980년대 추억의 가요들은 지금 들어도 촌

열망 표출

라 1988’ 은 요즘 청소년 사이에 인기가 높

스럽지 않은 완성도 높은 곡들이다.‘응답하 다고 한다. 특히 중학생들은 이문세의‘소 녀’ , 소방차의‘어젯밤 이야기’ , 임병수의

들은 대학에서, 노동자들은 현장에서 민주 화를 위해 투쟁했고 많은 아픔과 고초를 겪

국 문화자본의 원시적 축적기라 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사랑’ 을 마치 지금 유행가처럼

었다. 그러나 그러한 억압과 저항의 시절 이

1980년대 대중문화가 중요한 의미를 갖

따라 부르곤 한다. 이문세의‘소녀’ 를 리메

면에는 새로운 문화의 욕망이 꿈틀거렸다.

는 것은 단지 문화산업의 확산 때문만은 아

이크한 밴드‘혁오’ 의 보컬 오혁의 동명의

대중가요에서는 서라벌레코드, 지구레코

니다. 무엇보다도 이 시대 대중문화가 매우

노래는 오랫 동안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휩

드, 서울음반 등 탄탄한 시장경쟁력을 갖춘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생산했다는 점이 가

쓸었다.‘복면가왕’ ,‘불타는 청춘’ 과 같은

음반사들이 좋은 가수를 길러냈고, 영화계

장 주목할 만한 점이다. 1980년대 밴드음악

오락 프로그램에 1980년대의 청춘스타들

역시 정치적 표현의 한계에도‘고래사냥’ ,

의 시대를 연‘들국화’ 의 1집‘행진’ , 교통

이 소환되는 것도 복고문화 열풍의 단순 반

‘깊고 푸른 밤’ ‘길소뜸’ , ‘만다라’ , 등 많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유재하의 1집‘사랑

복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문제작을 만들었다. 1982년에는 프로야구,

하기 때문에’ 는 대한민국 대중음악 100대

1980년대 대중문화의 귀환은 어떤 점에

이듬해 1983년에는 프로축구가 정식 출범

명반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조용필, 이

서 지금 대중문화의 기계적 식상함에 대한

했다. 1980년에 컬러TV 방송이 열렸고, 드

문세, 조덕배, 변진섭으로 이어지는 남자 솔

대중적 반작용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멜로

라마‘모래시계’ ,‘사랑과 진실’ , 오락프로

리스트의 황금세대는 지금도 애창될 정도

디가 배제되고, 샘플링, 자극적 비트, 랩이

그램‘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유머 , 일번

로 엄청난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전영록, 김

지배하여 도대체 무슨 노래인지 알 수 없는

지’ 가 히트를 쳤다. 1986년에는 아시안게

승진, 박혜성, 이지연 같은 청춘스타들은 요

아이돌 가수의 천편일률적인 노래에 인내

임,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이 열렸다. 올림

즘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나미,

심을 잃은 대중의 감성적 반격이랄까. 감상

픽이 열린 그 다음해인 1989년에는 해외여

김완선, 박남정,‘소방차’ 로 대변되는 1980

하고 따라 하기 좋은 멜로디가 사라진 시대,

행 자유화 조치가 이루어졌다. 물론 많은 검

년대 후반 댄스가수 전성기는 1980년대 가

이야기가 없고 수다만 많고, 정서는 없고 감

열과 통제가 있었지만, 1980년대는 정치적

요 르네상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1980년대

정만 과잉된 작금의 시대에 1980년대 대중

민주화의 격동기를 안고 문화적 자유화가

멜로드라마를 호령했던 청춘스타, 개봉극

문화의 귀환은 진정성 있는 문화의 서사를

이루어진 시대였다. 1980년대는 대량 소비

장 스크린을 지배했던 영화배우, 프로야구

원하는 대중의 강렬한 요청에서 비롯된 것

문화가 본격화된 1990년대를 예비하는 한

원년 멤버, 천하장사대회를 휩쓸었던 역대

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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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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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나랑 연애하고 갈래요? 잘 해 드릴게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65세의 ‘박카스 할머니’ 소영. 노인들 사이에서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로 입 소문을 얻으며 박카스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트랜스젠더인 집주인 티나, 장애를 가진 가난한 성인 피규어 작가 도훈, 성병 치 료 차 들른 병원에서 만나 무작정 데려온 코피노 소년 민호 등 이웃들과 함께 힘들지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한 때 자신의 단골 고객이자, 뇌졸중으로 쓰러진 송노 인으로부터 자신을 죽여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받고 죄책감과 연민 사이에서 갈등 하다 그를 진짜 '죽여주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 들의 부탁이 이어지고, 소영은 더 깊은 혼란 속에 빠지게 된다.

그대로 어깨에 걸머진 단독자의 모습으로 오

그 여자의 항변

랜 세월 돋보이는 연기를 펼쳐왔다. 배우의 개성과 캐릭터의 성격이 겹치거나 어긋나면 서 빚어지는 흥미진진한 풍경들은 이 영화에

<정사>로 데뷔한 후 <순애보> <스캔들

멈추지 않는 동력을 제공한다. 극 중 인터뷰

>을 연이어 내놓던 시절의 이재용 감독은 모

를 요청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할머니,

던하고 쿨한 작품세계로 화려한 스포트라이

할머니, 하지 말아요. 듣는 할머니 기분 나쁘

트를 받았다. <화녀>로 데뷔한 후 긴 세월

니까"라고 쏘아붙이고, 과거를 캐묻던 그가 "

동안 숱한 배역을 맡아 연기하면서도 당당

그러면 미군을 상대하신 거예요?"라고 하자

하고 도회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던 윤여정은

"그럼 일본군 상대하냐? 나 그만큼 나이 많지

쿨하고 모던한 개성을 가장 오래 간직해오고

않아"라고 되받을 때, 이 솔직하고 유쾌한 배

있는 배우일 것이다. 두 사람의 그런 모습을

우는 고스란히 관객의 사랑을 가져간다. 길

여전히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신작 <죽여주

고양이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자 음식을 챙겨

는 여자>를 보며 사뭇 놀랄 것이다. 인물과

들고나가고, 뉴스에서 거론되는 범죄 용의자

주제에서 화법과 스타일까지, <죽여주는 여

를 향해 "저 사람이 무슨 사연이 있겠지. 아무

자>는 그들의 필모그래피에서 이전과 확연

도 남의 속사정은 모르는 거거든"이라고 혼

히 다른 모습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설

잣말할 때, 이 정 많고 사연 많은 인물은 온전

득력이 떨어지는 상황 설정이 없진 않지만,

히 관객의 마음을 얻는다.

이 영화는 인물들을 생생하게 살려내는 디테

하지만 위트와 배려를 갖춘 화술에도 불구

일과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는 뚝심으로 깊

하고,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영화는 어쩔 수

은 인상을 남긴다.

없이 무거워진다. "다들 손가락질 하지만 나

일평생 고단한 삶을 살아온 소영(윤여정)

같이 늙은 여자가 벌어먹고 살 수 있는 일이

은 65세가 되어서도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

많은 줄 알아?"라는 소영의 항변이 드러내듯,

를 하며 하루하루 지낸다. 병원에 갔다가 한

이 이야기엔 노인문제, 여성문제, 빈민문제

국 남자와 필리핀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소

가 총체적으로 녹아 있다. 이건 삶의 방식이

년 민호(최현준)가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

나 삶의 선택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삶의 전

을 보게 된 소영은 자신의 거처로 데려간다.

제나 삶의 권리에 대한 문제이다. 전쟁고아

세 들어 사는 집의 주인인 티나(안아주)와 또

로 삶을 시작해 밑바닥 삶을 전전해온 소영

다른 세입자인 피규어 작가 도훈(윤계상) 역

의 일생은 성장의 속도감에 도취되어 뒤처진

시 민호를 함께 돌본다. 예전 단골 고객이었

국민을 외면해온 역사와 제대로 작동하는 시

던 재우(전무송)를 우연히 만나게 된 소영은

스템을 갖추지 못한 채 소외된 구성원을 희

그에게서 친구들 이야기를 전해 듣다가 생각

생시키는 사회의 부도덕과 무능력을 되비치

지도 못했던 상황에 마주치게 된다.

는 거울이 된다. 그리고 그런 소영의 비극은

묵직한 주제를 정공법으로 다루고 있음에 도 <죽여주는 여자>는 재기와 유머를 잃지

여성에게 더욱 가혹한 현실 속에서 고통이 배가된다.

않는다.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인간의

서울의 가장 오래된 공원들인 탑골공원과

온기를 내내 품고 있어서 뾰족하거나 거칠게

장충단공원, 수십 년 된 양옥집들이 낡은 주

느껴지지도 않는다. 이재용은 소위 주류 사

택가를 이루고 있는 이태원이 이 영화의 주

회에서 벗어나 있는 트랜스젠더와 장애인과

요 공간으로 쓰인 것은 의미심장하다. 사라

코피노와 성매매자가 대안가족의 형태를 이

져가는 사람들과 스러져가는 공간들. 퇴락하

루며 함께 살아가는 광경을 인간미 넘치게

고 비효율적인 것들은 주저없이 흘려보내면

담아낼 뿐만 아니라, 그들 각자를 품위와 여

되는 걸까.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퇴장

유를 함께 갖춘 인물로 그려낸다.

하고 싶은 소망은 무시해도 좋은 것일까. 극

그 한가운데에는 윤여정이 있다. 일정한

중 소영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내

나이가 지난 여자 배우는 모성의 담지자로만

가 미쳤지"라고 탄식하곤 한다. 그러나 정말

활용되는 풍토 속에서도 그는 1인분의 삶을

미친 것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BLUE FISH & STRIPED BASS

Capt.Rich Falc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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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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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문화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도대체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신에게 꼭 필요한 팔레트 쇼핑 가이드.

➊ ‘흙손’ 탈출

가 많다. 오팔 펄이 함유된 진한 라벤더 컬러를 쌍

베네피트 데아 리얼 빅 섹시 아이 키트

꺼풀 라인 안쪽에 바르고, 밝은 라벤더 컬러를 눈

Benefit They’re Real! Big Sexy Eye Kit

두덩 가운데에 바르면 화사한 쿨 톤용 아이 메이

메이크업 초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바로 컬러

올가을 출시된 수많은 팔레트 중 딱 하나만 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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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과 그러데이션인데, 이 두 가지 고민을 한 번 에 해결했다. 베이스 컬러와 포인트 컬러가 나란 히 들어 있어 색깔 매치를 고민할 필요가 없고, 통 통한 마시멜로 모양의 스펀지에 섀도를 묻힌 후 눈두덩에 쓱 그으면 순식간에 아이 메이크업이 완 성된다. 바쁘지만 아이 메이크업을 포기할 수 없 는 사람들에게도 빛과 소금 같은 제품이 될 듯.

크업 완성. 갈색 음영 섀도 대신 회색빛 섀도를 두 가지 담은 것도 합격점. 러블리한 패키지마저 소 장 가치를 높여준다.

➍ 음영 메이크업 끝판왕 슈에무라 슈:팔레트 ver.2 블러징 베이지 Shu Uemura shu:palette blushing beige 무려 16가지 컬러! 작년 버전보다 전체적으로 핑 크와 보랏빛이 가미돼 로맨틱함이 더해졌다. 또

➋ 출근용 데일리 팔레트

각각의 섀도가 정품과 같은 크기로 들어 있어 단

겔랑 팔레트 5꿀뢰르 06 브와 데 장드

품으로 구입할 때보다 훨씬 경제적. 무엇보다 마

Guerlain Palette 5 Couleurs 06 Bois Des Indes

음에 드는 건 내장된 더블 사이드 아이섀도 브러

짙은 아이 메이크업은 부담스러운 커리어 우먼들 에게 제격. 다운된 핑크 빛의 두 가지 섀도는 차분 하고 성숙한 느낌을 내준다. 퇴근 후엔 펄 브라운 과 매트한 밤색 섀도로 눈매에 깊이를 더하면, 당 장 분위기 있는 펍으로 달려가도 손색없는 도발적 인 눈매가 연출된다. 앙증맞은 크기의 팔레트 안 에 두 종류의 미니 브러시까지 알차게 담겼으니 핸드백 속에 넣고 다니며 사용하기도 그만.

시다. 넉넉한 사이즈라 손에 쥐고 사용하기 좋고, 자극 없이 섀도가 고르게 펴 발린다. 이것만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싶을 정도.

➎ 대세는 컬러 포인트 시아떼 펀 팔레트 ciate fun palette 단품으로는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는 과감한 컬 러 조합이 특징. 펄이 없고 매트한 질감의 파란색

➌ 파워 쿨 톤 팔레트

이나 청록색 섀도는 쓸 수 있을까 싶지만, 함께 구

입생로랑 꾸뛰르 팔레트 콜렉터 몽 파리

성된 베이지나 브라운 컬러 섀도와 함께 사용하면

YSL Couture Palette Collector Mon Paris

간단하게 트렌디해질 수 있다.

쿨 톤(특히 파스텔 톤이 잘 받는) 피부의 소유자 들은 눈 화장이 짙을수록 나이 들어 보이는 경우

갈비탕 육갈탕 김치떡만두국 무청고등어조림 돼지국밥

눈꼬리나 언더라인 부근에 포인트로 사용하는 게 비법. 가끔 축축 처지는 날 기분 전환용으로 바르 기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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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치즈 입문 메뉴판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➊ 프티 델리스 노스탈지 Petit delice nostalgie

해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밋밋한 맛의 빵,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 다. 치즈 초보자의 경우 블루치즈를 가장 접근하기 어려워 하지만

바닐라 색을 띠고 있는 연성 치즈. 치즈 겉면을 둘러싸고 있는 하

중독성이 강한 묘한 매력을 갖고 있어 마니아들 사이에선 인기가

얀 것은 전부 곰팡이다.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에서 생산

많다.

되는 제품으로 포도밭에서 직접 만든 수제 치즈다. 꼬릿한 냄새와

냉장고에서 한 장씩 꺼내 먹던 네모난 노란색 치즈,

달리 식감은 이물감이 적고 입에 넣으면 솜사탕보다 부드럽다. 화 이트 와인, 레드 와인 구분 없이 잘 어울린다. 와인이 아닌 홍차와

이 두 가지는 우리가 흔히

El-Pastor semicured goats cheese

도 궁합이 좋다.

피자 위에 새하얗게 뿌려져 길게 늘어나는 치즈.

➍ 엘파스토르 세미큐어 고트치즈

1947년에 설립된 엘파스토르는 스페인 유명 치즈 업체로 연간 약

➋ 실바 초콜릿 치즈 Silva chocolate cheese

1만kg의 치즈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염소 치즈 전문 브랜드다. 세 미큐어 고트치즈는 30일 이상 숙성해 만든 경성 치즈로 진한 풍미

초콜릿과 치즈가 결합된 연성 가공 치즈 제품이다. 달지 않은 초콜

를 갖고 있다. 블루치즈보다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적으며 와인은

‘치즈’ 하면 떠오르는 형상이다.

릿 맛으로 무엇보다 빵, 과자와 최고의 조합을 이룬다. 초콜릿 맛

물론 크래커와 먹기에도 금상첨화다. 샐러드, 피자, 파스타 등 다

그러나 이제 이것으로만

이 강한 처음과 달리 뒷맛은 치즈의 짭조름함이 올라온다. 악마의

양한 요리에 사용하기 좋다.

치즈를 논하기에는 치즈의 세계가 너무나 방대하다.

잼 누텔라를 이을, 일명 ‘악마의 치즈’라 부를 수 있다.

➎ 아시아고 프레사토 Asiago pressato DOP ➌ 오리건 블루치즈 Oregon blue cheese

찰떡궁합인 와인만큼이나 다양한 치즈의 세계에 살짝 발 디뎌보자.

이탈리아산 치즈로 떡처럼 쫀득하고 부드럽다. 숙성 기간이 짧은 블루치즈는 푸른곰팡이가 치즈 덩어리 안쪽부터 발효돼 만들어진

탓에 맛과 향에 부담이 적어 생치즈로 즐기기에 좋은 편이다. 빵,

다. 단면에 보이는 얼룩이 바로 그 곰팡이다. 미국 오리건 지방에

과일 등 다양한 먹거리와도 잘 어울리며 입에 넣으면 상큼한 향이

서 만든 전통 수제 치즈로 반경성 치즈에 속한다. 젖소에서 갓 짠

뭉근하게 퍼진다. 도톰하게 썰어 치즈로만 먹거나 샌드위치, 샐러

우유를 이용해 만들고, 다른 블루치즈에 비해 맛이 강하지 않은 편

드, 오믈렛에 넣어 먹기도 한다. 그러나 이 치즈는 무엇보다 과일

이다. 그러나 블루치즈 자체가 다른 종류의 치즈보다 맛과 향이 진

향이 가득한 가벼운 레드 와인이나 로제 와인에 제일 잘 어울린다.

BBQ

문화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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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家 Woo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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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력의 고기 전문 Chef 가 선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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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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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송강호보다 더 빛났던 김상옥, 영화 <밀정>

일제와 1000대 1로 싸워 이긴 사람 2 지난주에이어…

신화의 탄생

측은 그의 행적을 집요하게 추적했다. 결국 일

용한 결과, 효제동에서의 1 대 1000 신화가 나

본은 효제동에서 그의 은신처를 찾아냈다. 후

왔을 것이다.

암동에서 그의 전투력을 확인한 일본은 1000 종로서에 폭탄을 던진 김상옥은 지금의 서울역

명 이상의 군경을 동원했다. 대병력으로 그의

근처인 후암동에 닷새간 숨어 있었다. 하지만 5

은신처를 포위한 것이다. 1 대 1000의 이 전투

일 뒤인 1월 17일, 은신처가 발각되었다. 은신

가 벌어진 곳은 지금의 서울지하철 종로5가역

<밀정> 초반부에서도 묘사된 것처럼, 김상옥은

처는 일본 경찰들에 의해 포위됐고, 김상옥과

근처다.

대결 막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유는 총

일경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총격전

김상옥은 포위망 앞에 무릎을 꿇지 않았다. <밀

알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양손에 권총을 들고

은 1 대 21의 대결이었다. 이 대결에서 김상옥

정>에서도 묘사한 것처럼, 그는 효제동 주택가

세 시간 동안 정신없이 싸우다 보니, 휴대했던

은 승리를 거두었다. 일본 경찰의 인명 피해는

를 돌면서 일본 군경과 시가지 전투를 벌였다.

실탄이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된 것이다. 김상옥

사망 1명, 부상 3명이었다.

양손에 권총을 든 채로 무려 세 시간이나 일본

이 그 사실을 깨달은 장소는 효제동 72번지였

총격전 직후, 김상옥은 후암동 오른쪽 옆인 남

군경과 치열한 혈전을 벌였다.

다. 바로 자신의 출생지에서.

산으로 도피했다. 500명 이상의 경찰이 그 뒤

이 과정에서 일본 군경 16명이 쓰러졌다. 홀로

그때까지 일본 군경을 향해 권총을 겨누고 있던

를 추적했다.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1000명 이상을 상대하면서 그중 16명을 쓰러

김상옥은 갑자기 총구를 돌려 자기 자신을 겨누

그곳에서 그는 500명 이상이 쳐놓은 포위망에

뜨렸으니, 그 전투력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었다. 그러고는 뻥하는 소리와 함께 효제동 72

걸렸다. 하지만, 그는 포위망을 뚫었다. 그러고

있을 것이다. 그 어떤 대역이나 스턴트맨이 나

번지 땅바닥에 쓰러졌다. 1 대 1000의 대결은

는 남산 동쪽 왕십리로 도주했다.

온다 해도 김상옥을 대신하기는 힘들 것이다.

왕십리의 사찰에 가서 승복을 빌려 입은 김상옥

이 정도면 영화 속 장면보다 실제 장면이 훨씬

은, 이번에는 북쪽에 있는 지금의 서울 강북구

더 드라마틱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수유리로 이동했다. 거기에 이모 집이 있었다.

김상옥은 어려서부터 공장 생활을 했다. 그 힘

력이 모두 강인한 사람이었다.

죽지 않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니, 이 전투의

닷새간 숨어 지내다가 이후그가 간 곳은 고향인

든 대장간에서도 일했다. 거기다가 구한말 종

또 김상옥은 직업 군인 출신인 아버지 밑에서

승자는 김상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로구 효제동이었다. 앞서 설명했듯이 그는

로 거리에서 유행하던 석전, 즉 돌싸움에도 많

성장했다. 총을 잘 다룬 이유 중 하나는 거기에

영화 <밀정>의 첫 장면에서 짤막하게 소개된 김

효제동 72번지에서 태어났다.

이 참여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주경야독으로

있을 것이다. 여기다가 종로구 효제동은 그의

상옥은 이렇게 실제로는 훨씬 더 화려하고 멋있

김상옥이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는 동안, 일본

공부도 하고 돈도 모았다. 그래서 체력과 정신

홈그라운드였다.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

게 자신의 최후를 마쳤다.

진정한 승자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있는 김상옥 동상.

그렇게 김상옥의 최종결단에 의해 종결되었다. 서른 네살 청년은 그렇게 고향 땅에 쓰러졌다. 1000명 이상을 홀로 상대하면서도 적의 총에

문화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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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1

우울의 창조력

알브레히트 뒤러, ‘멜랑콜리아 I’, 1514년, 동판화의 일종인 드라이포인트와 에칭 기법.

11월 말은 가장 멜랑콜리하다. 이 멜랑콜리한 느

예술가의 우울증이 오히려 천재성을 강화해주는 요

낌이 적어도 내겐 슬픈 행복이다. 심연의 상상력을

인임을 깨달았다. 그런 그는 <멜랑콜리아 I>을 통

끌어올리는 동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

해 날개를 단 존재가 턱을 괴고 앉아 허공을 응시하

에서 멜랑콜리의 감정을 인문학적으로 이해한다면,

며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옆의 아

그것을 창의적인 것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 것이다.

기천사는 무언가를 열심히 기록 중이다. 건물 벽에

멜랑콜리는‘검은 담즙(melaina chole/black

는 사다리가 세워져 있고, 기하학을 나타내는 다면

bile)’ 이라는 뜻으로 우울로 해석된다. 15세기 말,

체와 구, 굶주린 개 한 마리도 보인다. 아랫부분에는

피렌체의 신플라톤주의자들은 중세의 체액우주론

톱, 대패, 망치 등의 각종 도구들이 널려 있으며, 상

(humoral cosmology)과 더불어 점성학에 관심을

단의 건물 벽에는 모래시계, 저울, 종 등이 매달려 있

가졌다. 다시 말해 점성술적인 견해와 신화적인 비

다. 그 옆에는‘마방진(magic square)’ 이라고 불리

유들을 결합시켰던 것이다. 따라서 멜랑콜리의 행

는 숫자들이 적혀 있다.

성을 토성(saturn:새턴/사투르누스/크로노스)으로

그런데 이 모든 대상들보다 더욱더 우리의 시선을

삼고, 전통적으로 흙, 겨울, 건조, 차가움, 북풍, 검은

강력하게 사로잡는 것이 있다. 바로 생각에 잠긴 인

색, 늙음과 관련지었고, 그 특징을 내향적이고 나태

물의‘눈동자’ 이다. 그는 아무 행동도 하고 있지 않

하고 침울한 기질로 인식하였다.

지만 빛나는 두 눈은 무엇인가에 한껏 몰입해 있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힌 인문주의자

이 모습이야말로 세계를 탐구하고 우주의 오묘한 질

뒤러는 이런 신플라톤주의자들의 견해에 동조하면

서와 미의 법칙을 밝히려고 고군분투하는 예술가 혹

서, 우울 없이는 어떠한 상상력도 기대할 수 없으며,

은 지식인의 초상이다. 그것은 뒤러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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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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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망헤어살롱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Ich liebe dich 2

스탭구함 소망 미용실에서 중간 기술자, 기술자를 모십니다. 풀타임 / 파트타임 그대는 나의 생각, 나의 생명

지난 주에 베토벤의’ Ich liebe dich (그대를 사 랑해)’에 이어서 이번 주는 그리그의‘Ich liebe

그대는 내 마음 속의 영원한 기쁨

dich’ 를 살펴보겠다.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겠소 사랑하오 사랑하오

먼저 그리그 (Evard Hagerup Greig, 18431907)는 노르웨이-북유럽 사람이다. 로맨틱한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오

이태리나 스페인 같은 남유럽 사람들하고는 전혀

사랑하오 그대를 영원히

다를 것 같은 그들의 사랑, 실제로 이 곡은 먼가 다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네

른 느낌이다. 진지해도 너무 진지해서 마치 그 사

그대의 행복은 또한 나의 것

랑을 받아주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 같은, 그렇게

또 나의 운명이 변할지라도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사랑이다. 안데르센의 동

사랑하오 사랑하오

시에 붙여진 이 곡은 실제로 앞으로 반려자가 될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오

당시 여자 성악가로 인기를 끌던 니나 (Nina)에게

사랑하오 그대를 영원히

주기 위해 이 노래를 썼다. 감명을 받은 니나는 결 이 곡은 비록 우리에게 그리그의 대표 작품인

국 그리그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라는 명곡의 그늘에 가려져서 덜 알려 1863년, 그리그가 20새 되던 해 두 사람은 코펜 ‘페르귄트’ 하겐에서 만났다. 1년을 사귄 후 급기야 다음 해

져 있지만, 유럽, 미국과 노르웨이 등지에서는 대표

두 사람은 악혼을 하게 된다. 사란과 약혼으에 대

적인 웨딩송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솔베이지의 노

한 자신의 마음을 담아 그리그는 안데르센의 시

래와 함께 그리그의 가장 사랑 받고 있는 곡이다. 스웨덴 출신의 테너 니콜라이 게다의 연주, 소

를 바탕으로 5곡을 작고하고 이 것이‘마음의 멜 로디’ 라는 작품5로 출판이 되고,‘그대를 사랑해

프라노 조수미의 음성을 차례로 들어보자.

(Ich liebe dich)’ 는 이 곡 중에서 3번째 곡에 해당 *Nicolai Gedda:"Jeg elsker dig" (I love you) -

된다.

somang hair salon

https://youtu.be/cuBVKTxLYJs 그대를 사랑해

*조수미 - https://youtu.be/_OaHL3K7CjM

21 burnt mill rd, cherry hill, NJ 08003

(856)229-7826

조상범 연세대학교/ 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문화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자신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에 대해서 잘 알고 평소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다면 고

가면 수의사가 문제의 원인을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양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병이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G 13

마지막으로 코는 깨끗하고 약간 축축한 상태가 좋으며 분비물이 없어야 한다. 만약 고양이에게서 콧물이 자꾸 난다면 전염성

눈, 귀, 코 관리

고양이가 병에 걸렸을 때 빨리 눈치 채는 것 이 중요하다.

●

질병에 감염되었거나 알레르기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수의사와 상의해 보길

지속적 관찰과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 부

추천한다.

위로 고양이의 눈과 귀 그리고 코가 있다. 묘

일반적인 행동 관찰의 중요성

체에서 가장 습한 곳들인 만큼 기생충이나

정기적인 예방접종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일상적인 건강관리법

고양이는 스스로를 돌볼 수 있을까? 어느

먼저 눈은 깨끗하고 맑아야 하며 분비물

고양이의 일상 건강을 유지하는 데 무엇

정도까지는 가능하다. 그러나 집에서 함께

이 없어야 한다. 특정 종의 유전적인 특징 중

보다 기본적인 것은 철저한 예방접종이다.

하는 반려묘가 행복하고 건강하며 만족스

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면을 지나치게 많이

고양이는 생후 6주가 지난 뒤부터 예방접종

럽게 살아가는 데에는 반려인의 관심이 무

갖고 있는 고양이들이 있다. 이들은 눈에서

이 가능하다. 성묘를 입양한 경우라면 먼저

엇보다도 중요하다. 고양이가 신체적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두개골의

항체 검사를 한 후 항체가 부족하거나 없다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려면 일상 속에서

형태가 변형되어서 눈물이 정상적으로 흘

는 진단 결과가 나왔을 때 접종하는 것이 좋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러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 고양이의 일반적인 예방접종 시기는 다

자신의 고양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고양이의 눈 근처 털에 눈물 자국이 있을

고양이가 행동이나 태도에 변화를 보였을

때에는 탈지면을 물에 한 번 끓였다가 식힌

때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

후, 깨끗한 물을 적셔서 닦아주는 것이 좋다.

가 평소에 활발하고 활동적인데, 갑자기 우

만약 고양이의 눈동자에 이물질이 관찰되

울해 보인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도 있다. 고양이가 음식을 먹는 습관이 평소

백내장이나 녹내장에 걸린 것일 수도 있다.

음과 같다.

예방접종 시기 1차 : 태어난 지 6주 후 - 종합백신

와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 반려인이 고양이

다음으로 귀의 경우 안쪽은 깨끗하고 냄

에게 기존에 먹던 것과 다른 먹이를 급식해

새가 나지 않아야 하며 만졌을 때 기름기가

2차 : 태어난 지 8~9주 후 - 종합백신

서 입맛에 맞지 않아 먹이를 먹지 않는 경우

약간 있어야 한다.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귓

3차 : 태어난 지 10~12주 후

도 있겠지만, 구강 염증이 생겨서 식사 시 입

속을 들여다봤을 때 이물질이나 진드기가

- 종합백신

이 아플 수도 있고 위장에 발생한 문제로 발

관찰되면 고양이 귀 세정제를 이용해 귓속

- 고양이전염성복막염 등

생한 소화 불량으로 인해 식욕을 잃었을 수

을 청소해 줘야 한다. 단, 이 때 면봉을 사용

4차 : 태어난 지 12~16주 후

도 있다.

해서는 안 된다. 면봉에 의해 고양이의 귓속

- 종합백신

피부가 상처를 입을 수 있고 쉽게 아물지도

- 선택 사항으로 광견병 백신

병에 걸린 듯 보이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 는 편이 좋다. 고양이의 증상을 적어서 가져

않기 때문이다.

G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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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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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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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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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연예/스포츠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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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Felipe Celi Case Manager 앤토니 홍 한인 담당 매니져

쥐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8년생 : 매사 진행이 잘 된다. 60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72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84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소 :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된다.

최선희

미스, 후리맨

오피스 매니져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49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61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73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85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호랑이 : 훼방꾼이 있으니 주의를 해라. 50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2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寅

74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86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이다.

Jimmy Chong Esquire

51년생 : 중간에서 말을 잘하면 실리를 얻을 수 있다.

지미정변호사

63년생 : 잘못된 언행으로 화를 부를 수 있다. 75년생 :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卯

87년생 : 웃어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용: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52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4년생 : 우발적인 사고가 예상되니 조심해라. 76년생 :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88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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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sdale 30 Vine Street Ste 200

65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렌스데일 기차역 앞

Lansdale, PA 19446

77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뱀: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41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53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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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스데일 경찰서 옆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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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일단은 참고 기다려 봐야 한다. 42년생 : 주변의 친구가 나를 힘들게 한다. 54년생 : 감언이설에 속기 쉽다. 66년생 : 격무로 마음 편할 날이 없다. 78년생 : 큰 돈의 방향은 보이나 그 것을 쟁취할 능력이 없다.

양: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43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55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67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79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원숭이: 일을 추진하려면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44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56년생 : 동기나 후배들과 일을 도모할 수는 있다. 68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80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닭: 겉으로는 갈등이 있어도 내면적으로는 잘 맞을 수 있다. 45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57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69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81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46년생 : 경쟁자의 도전이 심하다. 58년생 : 각종 인허가 등의 일이 생길 수 있다. 70년생 : 가족 간 갈등으로 마음 상할 수 있다. 82년생 : 돈으로 인해 명예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돼지: 운전수가 있는 고급 차를 타는 형상이다. 46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58년생 : 갈등이 예상된다.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70년생 :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을 내세우면 손해다. 82년생 : 심리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어려움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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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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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롯데)

강정호(피츠버그)

김광현(SK)

김재호(두산)

김태균(한화)

김현수(볼티모어)

민병헌(두산)

박석민(NC)

박희수(SK)

서건창(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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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시애틀)

이용규(한화)

이용찬(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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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아)

장시환(KT)

장원준(두산)

정근우(한화)

차우찬(삼성)

최형우(삼성)

추신수(텍사스)

허경민(두산)

WBC 출전 멤버 최종 확정 2017 WBC 최종 엔트리 발표 박병호, 오승환 엔트리 제외

쉬운 점은 있다” 는 말로 최상의 전력을 구성 하지 못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거들의 합류는 기대해 볼 수 있는 요소다. 김 감독은“이순철 코치 가 (시즌 후반에) 미국에 가서 선수들을 만나 고 왔다. 이번에 뽑힌 선수들은 의사를 밝힌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

환(세인트루이스) 제외에 대해“올해 우리

선수들이다. 지난번에 확인을 했고, 오늘 발

할 대한민국 대표팀의 28인 엔트리가 발표

가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다. 그런 것 때문에

표가 나면 선수들과도 만날 생각이다” 라고

됐다.

할 수 없이 뽑지 못하게 됐다” 고 간단히 설명

전했다. 또한“해외파 선수들은 일찍 시즌을

10일 서울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있었

했다. 그리고“우투수 중 확실한 투수가 없

시작한다. 2월 말 정도에 메이저리그(스프

던 2017 WBC 기술위원회에서는 28인 엔트

다. 마무리 역시 오승환이 실력으로는 최고

링캠프)가 시작되니 그 선수들에게도 일찍

리가 확정됐다. 그리고 기술위원회는 곧바

다.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어 우투수가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주입해야 한다” 고강

로 명단을 발표했다.

확실하지 않아 불펜 강화를 위해 불펜을 두

조했다.

엔트리가 발표된 뒤 김인식 감독은 오승

텁게 했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많았다. 아

한편 KBO 관계자는

···F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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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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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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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인식 WBC 한국 대표팀 감독이 기술위원회 임원들과 함께 최종 엔트리 발표 를 하고 있다.

F1면에 이어서···

"확인 결과 이대호는 (계약이 끝나) 시애 틀에서 방출된 것으로 밝혀져 엄밀히 말하 면 시애틀 소속은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하 지만 정규시즌 기준으로 보면 현역 메이저 리거는 총 4명이다. 4명 모두 야수인 덕분에

지다. 반면 전문 유격수는 김재호(두산)가

대표팀은 지난해 프리미어12 때보다 강한

오승환, 불법도박으로 엔트리 제외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박병호, 몸상태 안좋아 엔트리 제외 올해 메이저리거로 발돋움한 박병호 (30·미네소타 트윈스)는 끝내 최종 엔트리 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 신

1 루 수 로 는

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이용찬은 왜 등용했

전부다. 그래서 김 감독이 3루수를 뽑을 때

냐는 것이다.

고민했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유격수 포지

오승환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

임창용은 벌금을 내고 연봉을 기부하는

해 김인식 감독은 "KBO가 깨끗한 야구를 슬

등의 참회의 뜻을 보였다고는 하나 같은 혐

로건으로 걸었다."는 말로 대신했다.

션 커버 여부다. 허경민이 발탁된 이유이기 도 하다.

의를 가진 선수들에 대해 누구는 뽑고 누구

김 감독은“강정호가 미국에서는 계속 3

김인식 감독은 "금년 야구계에 여러 불미

는 안 뽑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

루수를 봤지만, 그래도 3루에는 뺄 수 없는

스러운 일이 많았다. 불법 도박, 승부 조작 등

이다. 선발을 하려면 전부 선발을 하던지, 제

선수가 많았다” 고 이야기한 뒤“실력이 비

외를 하려면 전부 제외를 했어야 한다는 것.

슷한 최정(SK), 황재균(롯데) 등이 있지만 강

이 대 호 ( 시

이 끊이지 않았다. KBO가 깨끗한 야구를 슬

애틀)와 김태균(한화)이 이름을

로건으로 걸었다. 여러가지 그런 일 때문에

올렸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박병호의 성

못뽑게 됐다"고 말했다.

정호가 유격수, 3루수를 오갈 수 있다고 판

전체적인 포지션 안배에 중점

단했고, 김재호가 빠질 경우 유격수 수비를

적이나 컨디션, 몸 상태를 감안했을 때 이대

오승환은 불법 도박 문제에 연루돼 한국

호, 김태균이 나았다고 봤고 또한 현재 부상

무대 복귀시 72경기 출전 징계 처분을 안고

3루 포지션은 수비까지 크게 고려했다.

최정이나 황재균보다는 허경민이 상황이

이 있기 때문에 빠지게 됐다"라고 그 이유를

있다. 때문에 김 감독이 오승환 선발 희망 의

그리고 내야 전체의 조화까지 생각하지 않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3루 포지션이 굉장

말했다.

히 치열했다” 고 상세히 설명했다.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그런 면에서)

사를 표시했을 때 큰 논란이 일었었다. 김 감

을 수 없었다. 고심 끝에 박석민(NC)과 허경

하지만 추후 합류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독은 "일단 실력으로는 최고의 투수다. 확실

민(두산)이 뽑혔다. 장타력이 앞서는 박석민

종합하면 1루수는 3명의 후보 중 몸 상태

김 감독은 "28인 엔트리는 결정됐지만 도중

한 우완 선발이 없어 불펜을 투텁게 해야해

이 선발로 나가고 허경민이 백업을 맡는 그

가 괜찮은 2명이 들어왔고, 3루수는 내야 전

에 부상을 당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특별

더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림을 그려볼 수 있다.

체 짜임새까지 생각한 구성이다. 공격과 수

한 일이 있을 때 교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남

그러나 해당 사항에 대해 야구팬들은 이

유격수로 분류된 강정호(피츠버그)가 메

비, 주루에서 폭넓은 쓰임새를 자랑하는 허

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올 시즌 손

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시기

이저리그에서는 주 포지션이 3루수였기에

경민이 대표팀의 유틸리티 요원으로 활용

목 부상에 시달렸으며 현재 재활 중이다.

에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한 임창용과 음주

실질적으로 3루수가 3명인 것이나 마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려한 복귀’ 파퀴아오, 복귀전서 WBO챔피언 등극 ‘팩맨’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복귀전 서 WBO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여전한 경기력 뽐내

으며 바르가스를 주저 앉혔다. 순간 정신을 잃은 바르가스는 심판의 콜을 듣자마자 얼

파퀴아오는 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른 몸을 일으켰다. 기세를 잡은 파퀴아오는

토머스&맥 센터에서 열린 WBO웰터급 매

3라운드부터 바르가스를 거세게 몰아 붙였

치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미국)와의 대결에

다. 특유의 빠른 주먹을 연신 뻗으며 계속 유

서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

효타를 집어넣었다. 바르가스는 4라운드부터 반격했다. 파퀴

다. 지난 4월 은퇴 후 약 7개월 만에 링에 돌아

아오 안면에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두 차례

온 파퀴아오는 필리핀 상원의원직 정무를

명중시키며 경기 초반 잃은 점수를 만회했

잠시 정지한 채 복귀전을 준비했다. 프로 통

다. 5라운드 들어서는 자신에게 진입하는 파

산전적은 58승(38KO) 2무 6패, 은퇴 전까지

퀴아오를 상대로 다시 오른손 스트레이트

현역 신분으로 무려 8체급 석권에 성공한 복

를 꽂아 넣어 순식간에 판세를 호각세로 만

싱계의 전설이다.

들었다.

파퀴아오의 복귀전 상대인 바르가스는

바르가스는 8라운드 파퀴아오와 이마가

WBO웰터급 현 챔피언이다. 프로 통산전

충돌하며 출혈이 발생했지만 이에 굴하지

적 27승(10KO) 1패, 지난 3월 전 웰터급 챔

않고 계속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노렸다. 파

피언인 사담 알리(미국)를 꺾고 정상에 올랐

퀴아오는 경기 종반으로 갈수록 영리한 경

다. 멕시코 태생으로 빠른 펀치와 움직임을

기 운영을 보였다. 짧은 거리에서 계속 연타

자랑하는 복서다.

를 퍼부으며 포인트를 따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 가볍게 잽을 교환하

10라운드부터는 파퀴아오의 우세가 계

며 탐색전을 펼쳤다. 1라운드를 무난히 끝낸

속됐다. 빠른 몸놀림으로 바르가스의 정타

두 선수는 2라운드부터 서서히 템포를 끌어

를 피했고, 원투펀치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올렸다.

12라운드까지 기세를 빼앗기지 않은 파퀴

파퀴아오가 선공에 나섰다. 2라운드 종료

아오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받아내며

30초를 남기고 깔끔한 스트레이트로 첫 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7개월 만에 돌아온‘팩맨’ 이 다시 챔피언

운을 빼앗았다. 잽을 시도하는 바르가스를

벨트를 거머쥐었다.

상대로 정확한 왼손 스트레이트를 꽂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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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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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컵

대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지금은 앤서니 리조, 애디

스가 5일 시카고 시내에서 감격적인 축하 행사를 가

슨 러셀, 크리스 브라이언트, 존 레스터, 벤 조브리스

졌다.

트 등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우승의 영광을 품에 안

지난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월드시리즈

았다.

최종 7차전을 승리하며 4승3패로 역전 우승한 컵스

톰 리케츠 컵스 회장은 "마이너리그를 찾을 때마다

선수들은 이날 시카고 시내를 돌며 카퍼레이드를 펼

선수들에게 언젠가는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말해준다"

치고 따로 마련된 행사장에서 팬들과 축승식을 열었

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순간 필드에 있는

다. 홈구장 리글리필드 주변과 레이크 쇼어드라이브,

모든 컵스 선수들은 단지 시카고의 야구 선수가 아니

중심가 등 시카고 시내 전지역이 컵스의 우승 기쁨을

라 시카고의 야구 전설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치

만끽하려는 팬들로 가득 찼다. 시카고 당국에 따르면

하했다.

이날 축하 행사에 나온 컵스 팬들은 약 500만명. 대부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 40대의 버스에 나눠 탄

분 컵스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뜻하는 'W'

컵스 선수들과 가족들은 리글리필드를 출발해 한 시

가 새겨진 깃발을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

간 동안 카퍼레이드를 가졌다. 카퍼레이드는 레이크

컵스 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기쁨을 만끽했다. 조

쇼어드라이브를 지나 남쪽으로 미시간애비뉴를 거

매든 감독은 "나는 잠시 야구장으로 다시 돌아온 것

쳐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는 코스였다. 미시간 애비뉴

뿐인데, 매일밤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지는 파티를 이

를 지날 때 제이크 아리에타는 "사람들의 규모를 보

전에 경험한 적이 없고, 거리로 나가 팬들 모두와 대

고 마음이 두근거리고 터질 것만 같았다"며 몰려든

화하면서 나눈 열정을 이전에 겪은 적이 없다. 이것은

인파에 놀라움을 표했다. 카일 헨드릭스는 "생각했

다르며 매우 특별하고 거대하고 편안하고 따뜻하다.

던 것보다 많은 팬들이 왔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팬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

하다. 계속해서 우승하고 싶다"며 감격해했다.

고 싶고, 또한 인내심 있게 오랫동안 기다려 준 팬들 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카고 시내 직장과 학교는 대부분 임시 휴일 을 선언했고, 중심가는 교통이 일제히 통제됐다. 퍼

매든 감독의 말대로 컵스 팬들은 무려 108년을 기

레이드 행렬이 그랜드파크에 도착하자 무대에 마련

다렸다. 1908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멤버는 모데

된 대형 스크린에는 컵스의 올 정규시즌과 포스트시

카이 브라운, 조 팅커, 쟈니 에반스, 프랭크 챈스 등 당

즌 하이라이트 영상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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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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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 ‘연예’인들은 ‘연애’를 하네 드라마와 예능을 제외한 영화, 대중음악계 등은 아무래도 겨울엔 활동이 뜸해지게 된다. 그것이 일종의 '농한기'나 '스토브 리그'가 되는 것일까? 날씨가 추워지면 유난히 연예인들의 열애소식이 많이 들려온다. 이홍기 ♥ 한보름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와 배우 한보름이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아이돌 커 플에 합류했다. 9일 오전 이홍기 소속사 FNC엔터티인먼트 측은 톱스타뉴스에“이홍기와 한보름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 며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좋은 인연을 이어가 고 있다” 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이전 열애설 당시는 친구 사이였던 것이 맞다. 단지 함께 볼링을 치러 다니는 친구 사이였으며 이후 사이가 발전했다” 고 덧붙 였다. 이홍기와 한보름은 볼링을 통해 친분을 쌓았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 전했다. 둘은 볼링 동호회에 나란히 가입할 정도로‘볼링 애호가’ 다. 공통분모 가 같은 두 사람은 때로는 편안 친구처럼 서로의 취미를 공유하는 등 사랑을 키 워가고 있으며, 한보름은 지난달 30일 프로 볼러에 도전한 이홍기를 응원하고 자‘2016 남자 22기 프로볼러 선발전’2차전 경기장을 직접 방문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민 ♥ 지소울 지난 7일 지소울과 미쓰에이 민이 열애설를 공식 인정하며 JYP사내 커플이 탄생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오다 최근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알아 연인 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했다. 민과 지소울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민과 지소울이 현재 교제 중 인 것이 맞다. 둘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서로에게 의지하며 친한 사이로 지냈 다” 며“최근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고 열애를 인정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7일 "지소울과 민이 연애 중이다. 워낙 친했던 두 사람이 연애로 발전한 건 가요계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데뷔 전 미국에서 함께 지냈다. 과거 JYP에서는 지소울과 민, 임정 희를 해외에 데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어릴 적부터 지소울과 민 은 함께 미국에서 생활했으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두 사람이 국내서 데뷔를 앞둔 그 시점에 서로 의지하며 지냈 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힘든 생활을 같이 겪었고 서로를 멘토로 생각했다"며 "음악적으로도 많은 교감을 나눴고 잘 어울리는 JYP 커플이다"고 말했다.

정진운 ♥ 예은 지난 21일 정진운과 원더걸스 예은이 열애설을 공식 인정해 많은 관심을 얻 었다. 두 사람은 2년 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 시간 JYP안에 서 연습생 생활부터 활동을 함께했던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한 것. 예은과 정진운 측은“예은은 정진운과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 으며 음악적인 교류를 통해 각별한 친분을 이어왔다” 며“음악이라는 공통 분모 를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2014년 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정진운 군 이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현재까지도 예쁜 사랑을 이어오고 있 다” 고 밝혔다. 또 정진운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미스틱을 택한 후에도 두 사람이 관계 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은과 정진운 측은“두 사람은 현재도 서로의 음악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배려, 지 원을 통해 뮤지션 커플로서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예은과 정진운의 만남에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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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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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기적의 역주행 이끈 인생연기 종영… 초반 부진 딛고 시청률 반등시킨 ‘서인국의 힘’ 서인국의 재발견이다.

잘 드러내기도 했다. 잠들기 전 고복실과 문자를 주고받으

MBC 수목극 '쇼핑왕 루이'가 10일 종영했다. '쇼핑왕 루

며 행복해 하고, 고복실의 작은 칭찬 한마디에도 세상을 다

이'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온실 화초남 루이(서인국)와 오대

얻은 듯 기뻐하는 모습은 썸, 혹은 연애 초반 단계의 풋풋한

산 날다람쥐 넷맹녀 고복실(남지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설렘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이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서

이다. 이 드라마는 서인국의, 서인국에 의한, 서인국을 위한

인국의 연기에 시청자들마저 설레는 기분으로 루이와 고복

드라마였다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실의 로맨스를 지켜볼 수 있었다.

서인국이 연기한 루이는 이제까지의 로맨틱 코미디물 남

오대환과의 코믹한 브로맨스도 좋았다. 옥탑방 사고뭉치

자주인공과는 맥을 달리하는 캐릭터였다. 재력은 갖췄지만

의형제의 활약은 '쇼핑왕 루이'만의 B급 유머 코드를 가장

기억상실증에 걸렸고, 할줄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잘 드러내는 장면으로 극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만들었다.

의 능력은 단 두가지. 쇼핑 능력과 모성애 자극 능력 뿐이었

중반부까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던 서인국

다. 기억을 잃고 찢어지게 가난한 고복실에게 얹혀살면서

은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진지하고 멋진 모습을 선보이기도

사고만 치는 이 캐릭터는 자칫 잘못하면 민폐 논란이 나오

했다. 고복실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며 떨리는 고백을 전하

기 딱 좋은 설정이었다. 그러나 서인국은 오히려 더 사랑스

기도 했고, 특히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Mnet '슈퍼스타K'

럽고 귀엽게 루이 캐릭터를 그려내며 시청자를 블랙홀로 인

우승자의 위엄을 뽐내기도 했다. 이처럼 서인국은 코믹 연기부터 가슴 떨리는 멜로 연기까

도했다. 서인국의 루이는 사랑스러움의 결정판이었다. 어딜가나

지 다양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멋진 연기를 펼쳐냈

고복실을 가장 먼저 찾고 그의 주위를 맴돌며 나름의 방식

다. 2012년 '사랑비' 이후 '응답하라 1997', '왕의 얼굴', '너를

으로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은 애교 많은 반려견이 주인을

기억해', '38사 기동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쌓아온

반기는 것 같은 느낌마저 주며 시청자들을 저절로 미소짓게

연기 내공이 드디어 폭발한 것이다. 서인국의 팔색조 매력

했다. 오죽하면 서인국을 두고 '리트리버 같다', '멍뭉미'라

에 '쇼핑왕 루이'는 방송 시작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탔고, 결

는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다. 특히 고복실에게 혼나

국 수목극 꼴찌에서 1위까지 역주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서

거나 서운함을 느낄 때 나오는 팔자 눈썹은 서인국만의 멍

인국이 없었다면 이 기적의 역주행 또한 불가능했을 것이라

뭉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해줬다.

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제는 더이상 가수 출신 연기 자가 아니라 어엿한 흥행 배우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죽어가는 시청자들의 연애세포까지 살려낼 만큼 설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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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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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인터뷰

“찬란했던 여름밤의 꿈. “ ‘보검매직’이라는 말 참 감사해”

Q. 이렇게 많은 인기를 얻을 거라 예상했 나

주변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힘을 지닌 배

박보검 : 이렇게 크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우 박보검. 그에게는 어떠한 좋은 미사여구

주실지는 몰랐다. 진영이 형은 잘될 줄 알았

를 갖다 붙여도 아깝지 않다.

다고 하시더라. (웃음) 처음엔 부담감이 많

바쁜 스케줄에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어

이 있었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정도만 생각

보이던 박보검은 사진 촬영 후 환한 미소와

했지 이렇게 잘될 줄은 몰랐다. 잘돼서 너무

함께‘안녕하세요’ 를 외치며 뛰어들어와 자

감사하고 행복하다.

리에 착석했다. 9개월 전‘응답하라 1988’ 인터뷰 당시 느꼈던 선한 기운,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참 한결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Q. 드라마가 방영이 되기 전부터 ‘벌써 재 미있다’라는 반응이 있었다 박보검 : 처음에는 반어법인 줄 알았다.

었다.

(웃음) 그래서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

Q. ‘구르미 그린 달빛’의 모든 일정이 끝 났는데 종영 소감이 어떤가

이 했던 거 같다. 그 말이 드라마가 시작되고

박보검 : 이영이라는 캐릭터, 드라마를 떠

았다. 처음에는 중심이 잘 안 잡히는데 벌써

나보내야 한다는 게 아쉽기도 하고 마지막

재밌다고 하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정말 칼

인터뷰라고 하니 정말 마지막인 게 실감 난

갈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했고 사랑해

나중에는 좋은 방향으로 말씀해주신 거라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달만 봐도 저희 드

는 걸 알게 돼 감사했다.

나서 방송을 보며 긍정적인 말이라는 걸 알

라마가 떠오를 거 같다. 오랜 기간 많은 분들 남았으면 좋겠다. 참 많이 부족했는데 많은

Q. ‘구르미 그린 달빛’이라는 작품과 이 영이란 캐릭터를 처음 만났을 때 어땠나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고 저에겐

박보검 : 제가 이 작품에 처음 캐스팅이

의 기억 속에 찬란했던 한여름 밤의 꿈처럼

소중했던 기회, 소중했던 현장이었다.

됐는데‘구르미 그린 달빛’ 이라는 배에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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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달만 봐도 드라마 떠오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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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1

입고 싶었던 한복이었으니까. 한 팬분의‘무더위에 촬영하느라 고생이 많다. 한복을 마지막에 입고 벗을 때 서운할 거 같다’ 는 댓글을 봤었는데 그 말을 보니

승한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뿌듯했다. 원

저 자신에게 짜증 내지 말아야겠다 싶어 스

작을 알고 있었던 팬으로서 해보고 싶단 생

르르 풀리기도 했다. 생각 한 끗 차이인 거 같

각도 있었고 사극을 하고 싶기도 했는데 그

다.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영광이었다.

‘보검매직’ 이라는 말이 참 감사하다. 그 말의 힘이 대단하더라.‘보검매직’ 이라는

Q. 그럼 언제 이영이란 캐릭터에 푹 빠지 게 됐나

말에 반성하게 되기도 했다.

Q. 소망 노트를 적는다고 들었는데

박보검 : 구덩이 신을 촬영하며 이영이란 캐릭터를 확실하게 알게 되고 흠뻑 빠지게

박보검 : 이루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을

되면서 이영이란 친구에 대해 정확하게 파

적어놓은 소망 노트가 있다. 신인상과 해외

악하게 됐다.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애드리

화보 촬영을 적었는데 둘 다 이뤄졌다. 의류

브를 하기도 했다. (웃음)

모델도 상세하게 적었는데 그것도 이뤄졌 다. 이게 진짜 내가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Q. 배우로서 성공하는 목표가 빨리 당겨 졌기 때문에 오는 허전함도 있을 거 같은데

대로, 기대하는 대로 언젠가는 꼭 이뤄진다 는 것을 또 한 번 크게 깨닫게 됐다.

박보검 : 제 목표가 유명해져서 돈과 명예

Q. 두 작품이 연달아 흥행하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했는데 다음 작품에 대한 계 획이 있나

를 얻어 펑펑 누리는 삶을 살고 싶었던 게 아 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고 그런 배우가 돼서 많은 사 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줄 수 있

민들이 깊어진 거 같다. 이번에 깨달았기 때

는 사람이 되는 거였다. 그건 아마 배우 인생

문에 회사 선배님들께 연락해서 여쭤보려

에 있어 죽을 때까지 가지고 싶은 마음인 거

고 한다. (웃음)

같다. 허전함보단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떻 게 팬분들에게 보답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

Q. 긴 촬영으로 지치고 힘들다 보면 흐트 러지기 쉽상인데 박보검을 바르게 세워주

는 건 무엇인가

박보검 : 아직 차기작에 대해서는 생각해

박보검 : 가족의 영향도 크고 신앙의 힘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연말까지는‘구르미

큰 거 같다. 저도 힘들 때가 많고 지칠 때도

그린 달빛’ 으로 쭉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여름에 촬영을 했는데 한복을 겹겹

있다.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 설렘, 걱정

이 입어 누가 옆에 오는 것만으로도 더웠다.

이 물론 들긴 하지만 연말까지는‘구르미 그

하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 싶었던 사극이고

린 달빛’ 이 생각날 거 같다

H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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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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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3

래퍼 슬리피·코미디언 이국주 ‘우결’ 출연 확정

또하나의역대급코믹커플탄생하나 갖고“ ‘우리 결혼했어요’새 커플로 이국주

시작은 '나 혼자 산다'였고, 둘이서 '라디

와 슬리피가 합류한다” 고 전했다.

오스타'에 함께 출연했을 때 범상치 않은 기

이어“아직 첫 녹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운이 느껴지긴 했다.

고 덧붙였다.

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이국주-슬리

슬리피와 이국주는 MBC‘나 혼자 산다’

피가 마치‘우결’ 의 실사판을 보는 듯한 찰 떡궁합 부부케미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에서 인연을 맺고 친근한 보여주며 핑크빛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스킨십 폭발했던 첫만남부터 현

한편,‘우리 결혼했어요’ 에서 윤똥 커플

재진행형인 서로를 향한 속마음까지 예상

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릭남과 솔라는 하

치 못한 설렘을 안겨줘 시청자들의 마음에

차한다.

불을 질렀다. 먼저 이국주가 슬리피와의 첫 만남을 이 야기 하면서 이국주와 슬리피는 부부케미 의 전조를 보였다. 당시 술에 취한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친근하게 스킨십을 하면서“오 빠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끊임 없이 자신을

는 이국주에 대해 서운함을 보였다.

아의 댄스를 췄다. 이 때만큼은 이국주도 슬

어필했다고 밝혔다. 이국주는“함께 일하면

이어 슬리피는 100만 원 상당의 운동화

리피에게 철벽을 치지 않고 과감한 털기춤

서 보니까 사람이 괜찮더라고” 라며 슬리피

선물까지 줬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김구

을 선보였고, 그는 슬리피와의 듀엣무대에

에 대해 바뀐 생각을 밝혀 쌍방 호감을 내비

라가 계속 의심을 하며“방송이야?” ,“리얼

서도 섹시한 춤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

쳤다.

이야?” 라며 추궁하자 순수하게 이국주만을

감 가득한 이국주의 춤 실력에 많은 시청자

위해 줬던 선물이라고 답해 시청자들까지

들이 그의 매력에 풍덩 빠졌다.

특히 슬리피는 마치 소나무처럼 한결같 이 이국주에게 들이대는 모습을 보여 시청

도 심쿵하게 만들었다.

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이

또한 이국주는 각종 댄스로 슬리피 뿐만

국주가) 제 안방에 들어왔는데 아무렇지도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

않아 하더라구요” 라며 자신에게 철벽을 치

다. 이국주는 박재범을 위해 트와이스와 현

그리고 8일, MBC는 이 두 사람이 '우리 결 혼했어요’ 의 새 커플로 합류함을 공식적으 로 발표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제작진은 발표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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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0호 2016년 11월 11일

CAR & LIFE

‘대통령’ 트럼프는 어떤 차를 탈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9일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내년 캐딜락 에 스컬레이드(위 사진)를 베이스로 한 새로운 대 통령 리무진이 도입된다. 미국 대통령 경호를 맡고 있는 비밀경호국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제 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가 내년 백악관에 입성할 때, 과연 어떤 차를 타게 될까.

2017년 차기 대통령 취임시 사용할 차세대 의 전 리무진 도입을 결정하고, 지난 2014년부터 GM과 개발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통령 의전차량은 아머 개발과 통합, 차량 제 조, 검증 등 4단계를 거쳐 제작된다. 차세대 의 전 리무진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베이스로, 올 초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 졌다. 신차는 내년 1월20일 취임식에서 공개적 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캐딜락 더 원 현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타는 차량은 캐딜락 '더 원(The One)'이라 불린다. 픽업트럭인 쉐 보레 코디악을 베이스로, 캐딜락 DTS 리무진 의 외관과 부품들이 사용됐다. 미국 대통령 의전차량은 일명 '비스트(the Beast)'라 불리며 장갑차와 맞먹는 방호 능력 을 갖추고 있다. 현행 캐딜락 더 원의 경우 유리 창 두께는 127mm, 도어 폭은 310mm에 달 한다. 방호 능력은 수류탄부터 로켓포, 대물지 뢰까지 견디며, 각종 화학 공격에 대비해 밀봉 처리와 특수 필터 등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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