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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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제 251 호 2016년 11월 18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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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방범대책 절실하다 에다 일몰시간이 빨라지면서 범죄 피해가능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지역 한인들이 금품을 노린 강력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진 가운데 쇼핑몰 주차장에서 강도에게 금품을 강탈당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 구되고 있다.

쇼핑몰 주차장서도 금품 강탈…피해자들은 쉬쉬

성은 더욱 높아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영업피해 우려해 업주들도 침묵…범죄는 대담화

의 경우 자동 경보기와 CCTV 설치, 적절한

우선 범죄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사업체 조명 유지, 투명한 창문, 문 개폐 알람 장치 등을 설치하고 은행을 가는 경로와 시간을

최근 강도 피해를 당한 한인에 따르면 쇼 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시로 변경하는 것과 동시에 가능하면 2명

핑몰에 주차를 하고 쇼핑을 마친 뒤 차에 돌

최근까지도 필라지역에서는 아시안 비즈

아가자 총을 든 강도가 옆에 붙어 금품을 요

니스 오너들을 타깃으로 하는 범죄가 기승

하지만 이들 피해자 대부분이 큰 인명피

이상이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거지

구했고 소지하고 있던 지갑을 강탈해 도주

을 부리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해의 경우도

해가 나지 않는 한 지역사회에 공개되는 것

의 경우 이웃과 친분을 유지하고 우편물을

했다는 것. 특이한 점은 피해자가 주차를 한

도매상을 운영하는 한인이 첼튼햄 H마트

을 꺼리고 있어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드러

자주 수거하는 것이 좋다. 또 퇴근시에는 뒤

곳이 양쪽으로 큰 밴(Ban) 트럭이 주차되어

건물 뒤편 주차장에서 강도에게 8만5000달

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지난 2013년 10월

따라 오는 차량이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있는 사이여서 큰 차량으로 좌우가 막혀 사

러의 거금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블루벨 지역에서 한인 P모씨가 자신의 집에

필라한인회 범죄방지위원회 이창희 위원

람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곳이라는 것이

있다. 이런 강도 피해를 보는 경우 단순히 사

들어온 3인조 강도에게 부상을 입고 금품을

장은“2009년 채점식씨 사건 이후 지역에서

다. 범인들이 일부러 피해자의 차 옆에 큰 차

건 당일 입은 금전적 피해만으로 끝나지 않

강탈당했지만 피해 사실 공개를 꺼려 지역

한인이 범죄 피해로 사망하는 사건은 발생

량을 세워두고 기다린 것으로 보여 이에 대

는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사건 발생 당시

사회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범죄

하지 않았으나 강도 피해를 당한 사례는 많

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결국 주차를 할 때

강탈당한 피해물품 중에 신분증이나 체크

현장에 대한 소문이나 언론 보도가 나갈 경

이 발생하고 있다” 며“범죄 피해 방지 수칙

도 주변을 잘 살피고 구석진 자리나 큰 차량

등 개인 정보를 알 수 있는 물품이 있을 경우

우 인근 상가에 영업 피해가 간다는 이유로

을 꼭 지키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

에 가려진 자리는 피해야 한다는 의미다.

2, 3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

해당 지역 업주들까지도 범죄 발생 사실을

는 방법” 이라고 강조했다.

기 때문이다.

감추기 급급하다.

해당 쇼핑몰은 쇼핑객들의 왕래가 많고

하지만 피해자들이 피해사실을 숨기는

주차차량도 많은 곳이라 상대적으로 안전

지난 2009년 발생한 채점식씨 살해사건

필라시 지역에는 최근까지 아시안 비즈니

통에 심각한 인명피해가 나지 않을 경우 외

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강력범들의

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한인 비즈니스 오너

스오너들에 대한 강·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

부로 범죄 발생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으면

범행 수법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대담해 진

들이 사업 현장이나 심지어 가정에서까지

생하자 시의회까지 나서 청문회를 여는 등

서 2차, 3차 피해자가 계속 생겨 날 수 있다

다는데 문제가 있다.

크고 작은 강도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은 것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

는 것이 지역 한인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다.

코리아위크 특별기획

위켄드다이어리 올해 크리스마스 마을은 필라 시청 북쪽 광장에서 24일 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관련기사 B1,B3

한국학교를 가다

필라 한인사회에 더 많은 소식과 정보를 전달해 드

도 지나침이 없는 중요한 의무입니다.

리기 위해 노력하는 저희 코리아위크에서는 10월

코리아위크에서는 현재 지역 한국학교가 겪고 있

부터 교육섹션에 특별기획 ‘한국학교를 가다’를 진

는 문제를 파악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한국학교들

행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C-1,2면).

을 소개함으로써 한국학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이번 특별기획은 우리 2세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

짚어보고자 합니다.

화, 역사 등을 가르치고 있는 한국학교의 중요성을

한국학교 탐방은 가나다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이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기획에 소개되지 못하는 한국학교들 또한 타 학교

모으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에 못지 않은 훌륭한 학교들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현재 지역 한국학교들은 줄어드는 사회적 관심으

다만, 한정된 시간과 지면으로 인해 일부 학교만 선

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민사회에서의

정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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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위안부 소녀상 필라오나 한인회, 제작자와 접촉해 타협중 지난 4일 송중근 전 위원장으

▲ 장병기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위안부기림비추진위원회 2기 위원들

A3

필라한인회 번역업무 시작 서류 공증까지 처리…민원 처리범위 확대

로부터 사업을 이어받은 2기 기

이번 번역과 공증업무는 한인회

림비위원회는 먼저 현재 기림비

에서 일반 사무와 총무 업무를 맡

건립 장소로 물망에 올라있는 몽

아서 하고 있는 이주영씨가 담당

고메리카운티커뮤니티칼리지

하게 됐다. 지난 9월부터 필라한

도서관에 기림비와 소녀상을 설

인회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영씨

치하는 문제를 두고 학교측과 협

는 대학 영문학과를 거쳐 이화여

의에 나설 예정이다.

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이를 위해 우선 지금까지 1기

전공했으며 주한 미대사관에서 7

추진위원회와 학교측이 진행해

년간 근무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주영씨는 “영어 때문에 어려움

지난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녀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3만

온 협상 내용을 먼저 파악하는 것

들어간 제 2기 위안부기림비건

달러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이 우선이라는 인식하에 학교 측

립추진위원회(회장 장병기, 이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원을 받을

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

기림비위원회)가 한국으로부터

수 있도록 노력해 1만 달러 이하

또 학교측에서 소녀상 설치를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들여와

의 자체 비용 부담으로 소녀상을

허락하지 않을 경우 기림비 설립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초기부터 거론되었던 설치장소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장병기)

금액대로 산정이 되며 번역의 경

▲ 필라한인회에서 일반 사무와 영어번역, 공증 업무를 맡은 이 주영씨

을 겪고 있는 지역 한인들이 좀 더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 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 다. 공증 비용은 주 정부가 정한

기림비위원회에서 함께 활동

박 이사장은“현재 워싱턴DC

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 검토에 나

가 번역과 공증 업무를 공식적으

우는 글자 수에 따라 차이는 있지

하고 있는 박경섭 한인회 이사장

지역에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하

서 합당한 설치장소를 다시 구한

로 시작했다.

만 평균 페이지당 20달러 정도가

은“현재 위안부 소녀상을 디자

기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

다는 복안을 두고 다양한 접근 방

장병기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책정됐다.

인하고 제작한 부부 작가 중 한 명

의회(이하 정대협) 등이 나서 소

법을 강구 중이다.

공식적으로 한글과 영어 번역 업

현 필라한인회는 오랜 세월 동안

인 김서경씨와 접촉하고 있다” 며

녀상을 공수해 왔으나 설치 예정

지난 10일 발표된 제2기 기림

무와 서류 공증 업무를 실시하고

방치되다시피 한 한인회관을 수

“최소의 비용으로 소녀상을 들여

지역의 지자체가 갑자기 입장을

비건립추진위원회는 장병기 필

있다”며 “그 동안 번역이나 공증

리하고 각종 한인회 행사를 한인

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필라에

바꾸면서 설치장소를 찾지 못하

라한인회장을 위원장으로 박경

업무에 불편을 겪던 지역 한인들

회관에서 여는 등 회관 활성화에

도 정식 소녀상을 세울 수 있도록

고 있다” 며“해당 소녀상을 필라

섭 이사장과 장민원 FAFSA위원

의 고민이 많은 부분 들어지게 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로 가져오는 방안도 강구 중” 이

장, 조신주 이사, 설인숙씨 등이

다”고 말했다.

문의 215-742-2700

라고 말했다.

활동 중이다.

박 이사장에 따르면 위안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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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아시안전통예술경연대회서 두각 SNJ통합한국학교 모듬북팀, 총영사상 수상 이며 한국소리의 웅장함을 선보였 다. 또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 학교 한국무용단(김희진 외 8명)도

해밀턴학교, 입양·다문화가정 대상

작은 북을 손에 들고 춤을 추는 반

뉴저지에 있는 해밀턴한국

과 관련된 추억담, 여행기 등

고무를 미 동부 지역에서는 처음으

학교가 입양, 다문화가정과

한국과 관련된 긍정적 내용

로 선보여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비한국계를 대상으로 제1회

을 담으면 된다.

알렸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

원고는 내년 1월 7일까

뉴욕취타대는 남부뉴저지통합한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모듬북 팀이 ‘2016년 아시안전통예술경연대회’ 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제1회 한국어 말하기대회

한다.

지 한국어와 영어로 된 내

국학교와 전통문화교육협약을 맺고

‘아이러브 코리아(I Love

용을 신청서와 함께 이메

있는 단체로 학생들에게 한국전통

Korea)’라는 이름으로 내

일(hamiltonkschool@

문화예술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을

년 1월 14일(토) 열리는 이

gmail.com)로 제출해야 하

실시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번 대회는 한국출생 입양아

며 참가비는 20달러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의 한

와 그 가족 구성원, 국제 결혼

대회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전통예술팀은 지역사회에서도

(다문화) 가정 가족 구성원,

300달러의 상금이, 금상에

그 실력을 인정받아 각종 행사에 공

비 한국계 시민이면 누구나

게는 200달러, 은상에게는

연 요청을 받는 등 인기가 높다.

참가할 수 있다.

100달러, 동상에게는 50달

학교 측은 내달 3일부터 신세대

대회는 아이러브 코리아라는

러의 상금이 주어지고 심사

신(新)국악의 선두주자로 손꼽히

주제에 맞춰 3분 내외로 발표

과정에서 한국학교 재학생은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린 이번 대회에서 뉴욕취타대와의

고 한국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

할 수 있는 분량의 원고를 사

총 획득 점수의 10%를 가산

정안젤라)의 모듬북 팀이‘2016년

합동 공연으로 총 29개 출전팀 중

리 정악 및 대최타 이수자인 가민

전에 제출하고 대회 당일 발

점으로 받게 된다.

아시안 전통예술경연대회’ 에서 뉴

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수

(한국명 강효선)을 초빙해 태평소

표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학교 측은 대회당일 심사시

욕 총영사상을 수상했다.

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발표 내용은 ‘나에게 한국은

간 동안 한국무용과 사물놀

이 학교 윤도일 학생을 비롯해 다

퍼쿠시브 어메리카(Percussive

또 럿거스대학교 K-Pop커버댄

어떤 존재인가’와 ‘한국어를

이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섯 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모듬북 팀

America)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모

스팀‘하루(Haru)’ 로부터 K-Pop

왜 배우는가’, ‘다른 이에게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은 지난 12일 뉴저지 잉글우드에

듬북 팀은 총 15대의 모듬북으로

댄스 지도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

한국을 소개한다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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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드와잇모로 고등학교에서 열

휘모리 가락의 다양한 장단을 선보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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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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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보유 인정하면 안돼” 유호열 평통수석부회장 필라 강연 장은 환영사를 통해“미국과 한국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모두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면서

수석부회장이 필라를 방문했다. 유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평

도“이번 강연을 통해 지역 한인들

통필라협의회(회장 장권일)가 주

도 어떻게 하면 조국이 통일을 이

최하는 통일 강연회를 통해 지역

룰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되기

한인 유지들과 인사를 나누고‘강

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력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 통일시

장병기 필라한인회장도“우리

대를 연다’ 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민

쳤다.

주주의를 정착시킨 국가” 라며“우 리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통일을

시티라인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위해 최선을 다하자” 고 말했다.

열린 이번 강연에서 유 수석부회 장은“우리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유호열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를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다” 며

필라펜스랜딩에 있는 한국전참전

“지금와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기념비를 방문하고 헌화했다.

인정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

한편, 유 수석부회장은 이번 강 연에서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는 일”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전 세계가 나서서 북한

있는‘최순실 사태’ 에 대해 전체적

이 핵을 포기시키도록 하기 위한

인 내용의 언급을 피한 채‘확인되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가 바로 지금” 이라며“해외에 있는 모

▲ 지난 15일 필라를 방문한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회장이 지역 평통자문위원과 한인 유지들을 상대 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지 않은 내용’ 이며‘괴담수준’ 이 라는 표현으로 넘겼다.

말고 이를 위해 노력해 달라” 고주

는 안된다” 며“북한 사회는 표면과

하는 것” 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또

문했다.

내면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에게

한 정부가 북한의 인권에 대한 책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한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개설이야 ‘통일대박론’ 이 최순실의 아이디 말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어가 아니냐는 세간의 주장에 대

유 수석부회장은 이어“북한을

보이지 않는 부분의 변화가 일어

임감을 명문화 한 것이 북한 인권

있는 믿음이 된다고 역설했다.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포기해서

날 때가 바로 진정 북한 사회가 변

법의 제정이라는 점도 부각시키며

든 평통 위원과 한인들도 지치지

이에 앞서 필라평통 장권일 회

해 평통 내부에서 처음 출발된 표 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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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필라서도 ‘최순실 사태’ 논쟁 대통령 하야해야 vs 국민 공동책임 한국이 이른바‘최순실 사태’ 로

야 한다며 모두 회계할 것을 당부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필

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하야나 탄

라지역 한인사회에서도 박근혜 대

핵은 국회나 사법기관이 합법적인

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이들과

절차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분

여전히 현 정부에 대한 지지를 보

명히 했다. 필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

내는 측이 설전을 펼치고 있다. 우선 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사

수단체들은 최순실 사태에도 불구

람들의 모임(이하 필라세사모)을

하고 현재까지 대부분 현 정부와

중심으로‘박근혜 하야’ 를 촉구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보

는 필라지역 동포모임이 지난 11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필라의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재

일(금) 오후 8시 첼튼햄에 있는 고

향군인회 이오영 회장은“대한민

향산천 식당에서 열렸다. 3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참가

국은 법치국가인 만큼 촛불보다는

한 이날 모임에서는‘이게 나라냐?

법에 의해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한

박근혜는 하야하라’ 라는 등의 구

다” 며“조사는 조사대로 진행하더

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최

라도 현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할

근 한국에서 열린 국민들의 촛불 집회를 지지했다.

▲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필라지역 동포모임이 지난 11일 고향산천 식당에서 열렸다. 이자리에는 3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참가해 최순실 사태에 대한 재미동포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 필라 세사모>

수 있도록 해서 현재 당면해 있는 중요한 일들을 해 나가야 할 것” 이 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현 대통령

이들은 현 대한민국의 시국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로 심각

이를 통해“박근혜씨는 더 이상

한 상황에 처해있으며 이는 해외

의 국가적 비극과 수치를 막기 위

했다.

금식하며 비상구국기도회를 가져

이 물러난다 하더라도 국정을 맡

이와는 반대로 미주한인기독교

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서는

아서 운영해 나갈 마땅한 인물조 차 없는 상황” 이라며“우리 나라가

동포들과도 무관하지 않다는데 의

해 즉시 하야하고 새누리당은 해

총연합회(대표회장 전영현)는 최

또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이렇

견을 같이하고‘박근혜 하야 촉구

체하라”며 야당과 언론, 검찰의

근 성명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

게 만든 책임이 국민에게도 있고

가난하던 시절을 생각해서라도 국

재미동포 공동시국성명서’ 를채

제 역할을 촉구하는 한편, 세월호

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혼란

정치인과 기업인, 학생, 남녀노소

정 안정을 위해 국민들이 힘을 합

과 사회적 분열에 대해 온 교회가

모든 국민이 공동 책임감을 느껴

쳐야 할 때” 라고 말했다.

택했다.

의 철저한 진상규명도 함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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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추방유예 불체 청소년 사면되나 이민단체들, 오바마 대통령에 사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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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영사업무 내달 8일, 필라한인회관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

대비해 이민자 단체들과 불체

해서도 사면령을 단행한 전례

로 또 다시 추방위기에 놓이게

청소년들이 조만간 오바마 대통

가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권

될 것으로 보이는 추방유예 수

령에게 추방유예 수혜자들에 대

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필라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순

koreanconsulate.org)를 참조

혜자 75만명에 대해 오바마 대

한 사면조치 요구를 준비하고

하지만 반이민성향‘넘버 USA

회영사업무가 내달 8일(목) 진행

하거나 총영사관으로 문의(646-

통령이‘사면령’ 을 내려야 한다

있다고 보도했다.

된다.

674-6000)하면 된다. 순회영사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의 로즈메리 젱크스는“사면령

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오바

트럼프 당선자가 대통령 취임

은 추방유예자들의 불법체류 기

필라한인회관에서 오후 12시부

마 대통령의 어떤 결정을 내리

직후 추방유예(DACA)를 중단

록을 삭제하게 되겠지만 이들이

터 4시까지 열리는 이번 순회영

필라델피아 한인회에서는 원활

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할 경우, 추방에 무방비 상태로

시민권을 취득하도록 만들지는

사업무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 순회영사업무 처리를 위해 반 드시 사전 예약을 해 줄 것을 당부

지난 2012년 오바마 대통령

노출되게 될 이들의 보호를 오

못할 것” 이라며“사면령을 내린

여권•비자 신청 및 발급을 비롯

의 추방유예(DACA) 행정명령

바마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 사

다 해도 합법체류 신분을 부여

해 병역관련 업무와 국적관련업

했다. 필라지역에서는 현재 약 2

으로 한인 청소년 8,600여명을

면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할 수는 업다” 는 입장을 밝혔다.

무, 가족관계등록 업무 등 대부분

개월 간격으로 순회영사업무가

한편, 추방유예(DACA)를 받

의 영사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지

진행되고 있으나 민원인이 계속

포함, 75만명에 달하는 불법체

이들의 주장이다.

류 청소년들이 추방유예를 받아

하지만 최근 오바마 대통령은

은 한인 서류미비 청소년은 지

난 10월에 열린 순회영사업무에

늘어나면서 순회영사업무장은

합법적인 취업과 운전면허 취득

사면권 행사 여부를 묻는 질문

난 9월 현재 8,613명으로 집계

서는 235건의 민원이 처리됐다.

항상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루

이 가능해졌다.

을 받고“트럼프 당선자는 추방

됐으며, 2년 시한을 연장한 한인

순회영사업무에서 전자여권을

고 있다.

은 6,916명이다.

신청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장권일 민주평통 필라협의회장

이런 가운데 뉴저지 럿거스

순회영사업무장을 방문해 본인

등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필라

대학은 15일 불체 신분의 학생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지문채취를

지역에 영사관을 유치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실현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는 내

유예 행정명령 취소 결정을 내

년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추

리기 전 신중하게 숙고해야 할

방유예(DACA)을 비롯해 오바

것” 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마 대통령이 재임 중 단행한 이

대통령이 75만 명에 달하는

들을 적극 보호하겠다는 성명을

해야 한다.

민개혁 행정명령을 즉각 중단시

서류미비 이민자를 대상으로 대

발표했다. 로버트 발치 총장은

단. 사고나 질병 등으로 본인이 직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킬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어 추

규모 사면령을 내릴 수 있는 지

이날 성명을 통해 럿거스 대학

접 올 수 없는 경우나 18세 이하

필라한인회(회장 장병기)에서도

은 법원 등에서 학생의 개인 신

미성년자의 경우 입증 서류를 첨

한인회관을 영사관에 무상 임대

지지하는 측에서는 남북전쟁

원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경우를

부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다각도

후 대통령이 남군 병사들에게

제외하고 학생들의 개인 신원정

자세한 구비서류는 뉴욕총영

로 유치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관 홈페이지(http://www.

예약 267-334-0877

방유예 수혜자들의 두려움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 워싱턴타임스 등 미 일부 언

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론은 15일 트럼프 취임 직후 추

사면령을 내린 적이 있고, 베트

보를 절대 제공하지 않을 것이

방유예(DACA)가 중단될 것에

남전 당시 병역 기피자들에 대

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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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accel-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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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월드비전 아이티 구호 나서 재난복구와 난민 위한 후원 당부 시리아 난민돕기와 에콰도르 지진피해 돕기 등 아이들의 생 명을 살리는 사업을 벌여왔다. 최근 월드비전 본부에 따르 면 아이티가 지진과 태풍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태 라는 것. 이에 따라 필라월드비 전에서는 오는 30일 까지 지역 각 교회들의 힘을 모아 구호품 과 성금을 마련 해 월드비전 본 부를 통해 아이티 재난복구 현 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 필라월드비전 이대우 위원장(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위원들이 아이 티 재난 구호를 위해 지역 교계에 대한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용검관 추계검도대회 우승 6년 연속 패권…명문 도장 입증

월드비전은 한국전쟁 직후

필라에 있는 US용검관(관장 김유

문을 석권하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만들어

택 6단)이 지난 13일 북부뉴저지

확정 지었다. 또 필라에서 출전한

진 구제선교기관으로 전세계의

포트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23회

최고령 선수인 박태동(77세) 선수

아동과 가족, 지역사회 전체가

미동부 추계검도대회에서 종합 우

도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풍성한

승을 차지했다.

길을 끌었고 여성부도 단체 준우승

삶을 누리도록 100개국을 돕는

이로써 US용검관은 지난 2011년

에 오르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제선교기관인 월드비전

재난돕기 후원 요청 공문을 발

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

부터 6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

한편, US용검관은 내달 10일과

(World Vision)이 지진과 태풍

송하고 지진과 태풍으로 큰 고

기관이다.

는 기록을 세우며 미주 최강 명문 검

11일 양일간 김유택 관장의 대학

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이

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의 난민

후원금 보낼 곳

도관 임을 증명했다.

후배인 국가대표 박병훈 선수와 윤

티의 재난 구호를 위한 활동에

과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

Pay to Order: World Vision

세심검도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

세훈 선수, 제주도 귀일중 검도감독

들어갔다.

해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나서

월드비전 필라운영위원회

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장 이대우목사)는 최근 필

월드비전 필라운영위원회는

라지역 각 한인교회에 아이티

올해도 월드비전 본부를 통해

Rev. Young Chun Kim 1007

회는 총 4곳에서 대회가 치러졌는

으로 재직 중인 최우진 7단 등을 필

A Lansdale Ave Lansdale, PA

데 7개의 디비전 경기가 치러진 오

라로 초빙해 검도 세미나를 열 계획

19446

전 경기에서 용검관이 대부분의 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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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A9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2016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Voted by the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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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도와 같은 건물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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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듯...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척추, 그 중에서도 뇌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상부경추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람의 머리는 대략 9~15파운드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데 이를 상부경추가 무게배분을 하며 받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부경추가

정배열의 상태에서 벗어나면 그 밑으로의 목뼈들 역시 보상작용으로 인해 배열이 틀어지게 되며, 이는 주변 근육들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주변의 신경과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직 · 간접적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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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체리힐 경찰국도 바디캠 도입 대외 활동시 가슴에 카메라 장착

A 11

체스터, 가장 건강한 카운티 한부모 가정비율 18.1%...전국평균은 33.4%

체리힐 경찰국이 최근 바디캠 프로 그램을 도입했다. 경찰관이 바디캠을 착용한 모습

남부뉴저지 체리힐 경찰국이 최근 바디캠 프 로그램을 도입했다. 체리힐 경찰국은 최근 타운십에 소속된 경찰

라고 말했다. 현재 체리힐에는 129명의 경찰관이 소속되 어 있다.

관이 대외 활동을 펼칠 때 가슴에 바디캠을 장

경찰 바디캠 프로그램은 최근 들어 경찰의

착해서 시민들과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

과잉진압 문제와 인종 차별적인 단속에 대한 의

황을 녹화한다고 발표했다.

혹이 불거지면서 지역적으로 도입이 늘고 있는

윌리암 모나한(William Monaghan) 경찰국

추세다. 바디캠을 착용함으로써 총격사건이나

장은“바디캠은 체리힐 커뮤니티에 가능한 한

기타 단속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의 증거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보호하

를 확보하고 논란을 없앤다는 목적에서다.

기 위해서 경찰당국이 시도하는 자연스러운 단

필라인근 지역에서는 체스터 시와 필라델피

계” 라며“이 새로운 기계가 공공의 안전을 개선

아 주택국, 벌링튼 타운십, 벅스 카운티 일부 지

시키고 경찰 활동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시민

역에서 바디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그 숫

과 경찰 모두에게 이로운 효과를 가져올 것” 이

자도 늘어가고 있다.

부자동네로 소문난 체스터 카운티에

9.5%, 2014년 실업자 지수도

사는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건강한

4.1%로 낮았으며 비만률도 23.9%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 집계됐다.

한 인터넷 조사 전문지가 최근 발표

건강과 가장 직결되는 성인 흡연률

한 자료에 따르면 체스터 카운티는

의 경우는 전국 평균이 17%, 펜 주

각종 지수에서 펜 주 내에서 가장 건

평균이 18.9%인데 비해 체스터 카

강한 카운티인 것으로 집계됐다.

운티는 14.4%로 월등히 낮았다.

먼저 건강보험이 없는 주민의 비율

체스터 카운티는 펜주에서 가장 행

이 8.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

복하고 부자이면서 건강한 카운티로

으며 양 부모 중 한쪽이 없는 한부

뽑혔고 공립고등학교 순위 상위에

모가정 비율도 18.8%로 전국 평균

랭크된 학교도 다수 포함되어있다.

33.4%에 비해 월등히 낮아 지역 주

뉴저지는 헌터돈(Hunterdon)

민들의 행복도를 가늠케 했다.

카운티가 가장 건강한 카운티로 뽑

안전하지 못한 음식 섭취 비율도

혔다.


A 12

로컬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 H마트 한국산 농식품 행사

◈ 필라서울대 동창회 송년회

일시: 11월 11일(금) - 20일(일)

일시: 12월 3일(토) 6시

장소: PA에 있는 모든 H마트

장소: 아리수식당

문의: 877-427-7386

문의: 484-467-7609 (회장 최정웅)

◈ 필라한인회 번역/공증업무 실시

◈ 필라매스터코랄 송년음악회

번역과 공증업무를 원하는 동포 여러분들은 한

'헨델의 메시아'

인회로 연락하여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일시: 12월 4일(일) 저녁 6시

업무 시작: 11월 16일부터

장소: 트리니티 에반젤리칼 루터란 교회

문의 전화: 215-742-2700

1000 W Main Street Lansdale

문의: 215-740-6418 ◈ 무료 독감예방접종 및 건강교육 주최: 아인슈타인 병원

◈ 한국학교 교사 사은회

일시: 11월 18일(금)

일시: 12월 11일(일) 오후 6시

장소: 아씨프라자

장소: 윌리암 펜 인 (루트 202선상)

문의: 215-663-6114 (예약필수)

문의: 267-577-7007 / 267-255-1726

◈ 서재필재단 식생활 교육

◈ 우정 테니스 클럽 회원모집

일시: 11월 23일(수)

에어콘이 설치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장소: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서재필센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문의: 문의 215-224-0358

문의: 267-467-4352 / 215-530-9893

◈ 펜아시안 미니 콘서트

◈ 화엄사 서도회원 모집

일시: 11월 18일(금) 오후 1시

시간: 매주 화요일 오후2시부터

장소: 펜아시안 쥬빌리 센터 2층

장소: 필라 화엄사

박부남 메모리얼 홀

6926 Old York Rd.,

문의 215-489-1118

Philadelphia, PA 19126

문의: 215-572-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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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필 무료 이민 상담 (박명석 변호사)

장소: 둥지교회 지하

일시: 11월 18일(금) 오후 5:30 - 7:30

장소: 서재필 센터

문의: 267-312-4431 (정세영 단장)

첼튼햄 애브뉴 (1001 W. 70th Ave.)

문의: 215-224-9528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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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 뉴저지 지역 테니스 모임 ◈ 남부뉴저지지역 시민권신청대행

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9 ~ 11시

일시: 11월 19일(토) 1시-5시

장소: Wood Park

장소: 체리힐 장로교회

2712 Branch P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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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naminson, NJ 08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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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일시 : 매주 월, 목, 토요일 7pm - 10pm

◈ 아름다운치과 이전

문의 : 267-269-8001 (회장 박팔용)

일시: 11월 28일(화) 장소: 123 Old York Rd.

◈ 남부뉴저지 탁구동호회 회원 모집

일시: 목 7:30-10:30 pm,

Jenkintown, PA 19046

문의: 215-635-6900

일 6:30-9:30 pm

장소: 체리힐장로교회 ◈ 필라지역 순회 영사업무 일시: 12월 1일(목) PM 12:00 - 4:00시 장소: 필라델피아 한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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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267-334-0877 (예약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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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수 없이 보셨던 또 다른 꿈의 세계를 직접 느껴보세요! 웅장하고 장대한 Zion Canyon, 화려하고 섬세한 Bryce Canyon 소규모 그룹으로 천천히 여유있게 구석구석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어디에서 가질 수 있습니까? 드림레져의 여정은 일부 장소만을 보거나 수박 겉핥기 식으로 급히 서두르며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장소를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엄청난 것을 느껴보고 즐거움을 만끽하며 또한 우리가 수 없이 사진에서 보는 Zion Canyon 과 Bryce Canyon의 피상적인 경치를 뛰어넘어 canyon 밑바닥을 훑으면서 상상할 수 없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직접 느끼고 특히 석양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일년 중 가장 좋은 시기를 택한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장엄한 바위 사이로 난 계곡을 흐르는 물 속을 걷는 재미는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신기함과 짜릿함을 줍니다(물의 깊이는 봄에는 무릎 정도). 무리가 되지 않는 일정을 위해 길지 않은 거리의 main course 와 선택할 수 있는 짧은 거리의 옵션을 두었으며 트레킹과 함께 쉬면서 즐길 수 있는 Scenic Drive 코스를 3~4 차례 취할 예정입니다.

* 일정 : 4월28일(금) ~ 5월4일(목) 2017 - 6박7일 * 인원 : 8 – 11명 * 신청 마감: 2016년 12월31일 * 비용 : $ 1,500 ( 2인1실, 방 6개 호화 별장, 식사 - 저녁은 주로 한식 - 등 일체 포함, 비행기 표 별도)


로컬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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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6

로컬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2016년 9월 16일

SECTION B

치료기준을높이다

로컬&미주월드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51호 2016년 11월 18일

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코리아위크와 함께하는

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立冬)도 지났고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는 소설(小雪)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최대의 명절이라는 생스기빙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분위기도 무르익어 오를 것이다. 서리를 맞아야 사과가 맛있어 진다는 말이 있으니 지금쯤은 사과도 한 상자 마련하고 김장을 담그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게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때다. 쇼핑시즌에 맞춰 선물도 사고 필요한 살림도 장만해 야겠지만 이번 주부터 대부분 시작되는 다양한 홀리 데이 이벤트들 찾아 다니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다.

필라델피아 홀리데이 마켓

크리스마스 마을

Made in Philadelphia Holiday Market

The Christmas Village in Philadelphia

Dilworth Park, 1 S. 15th St. Philadelphia, PA 19102

JFK Plaza, 1400 Blvd. Philadelphia, PA 19107

11월 19일(토)~12월 24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8시

11월 19일(토)~12월 24일(토)

필라시청 앞 광장인 딜워스 파크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지역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매년 이맘때부터 러브파크(Love Park)에서 조성되던 필라 크리스마스 마을이 올

공예가, 제과 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말 시장통을 형성한다.

해는 필라시청 북쪽 광장에 세워진다. 러브파크가 현재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 중

연말 시즌을 위한 유니크한 선물과 겨울에 어울리는 먹거리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이기 때문에 장소를 옮겼다.이번 주말 이틀동안 첫 선을 보이는 올해 크리스마스 마

이 장터는 19일과 20일 프리뷰 위캔드 행사를 거친 후 생스기빙과 블랙 프라이데이,

을은 80여개 이상의 벤더들이 동원돼 그야말로 유로피언 원드랜드의 모습을 그대로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계속 이어진다.현재까지 이 행사에 등록된 업체는 35개로 시

보여줄 예정이다.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을 운영은 24일(수)부터 한 달간 진행된

간이 지나면서 참가 업체와 아티스트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ccdparks.org

다. 이곳에서는 전세계에서 공수된 각종 선물 용품과 기념품, 보석류, 장난감 등 고 품질의 제품들과 공예품들이 선보인다. 또 이곳에서는 각종 길거리 공연과 특별 이

마켓운영시간

벤트들이 함께 펼쳐진다.특히 필라시청 앞 딜워스 광장은 아이스링크 개장과 홀리데

일요일~목요일 11am~ 7pm

추수감사절(11/24) 9am~5pm

이마켓 등 많은 이벤트들이 한꺼번에 진행되기 때문에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마음껏

금요일~토요일 11am~ 8pm

블랙프라이데이(11/25) 10am~8pm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

크리스마스이브(12/24) 11am~5pm

philachristmas.com B3 페이지에 계속…

2016년 윈터특강 조기등록

SAT

최소 270점 향상 최소 1500점 달성

2017년 1월 SAT 시험을 준비하는 10,11학년 학생 2017년 2월 ACT 시험을 준비중인 10,11학년 학생 기간: 12/23/16 - 2/25/17 수업시간: 8:00am-6:30pm (총 196+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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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로컬&미주월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미국 ‘고립주의’ 트럼프 시대… 국제사회 요동 사우디서 원유 수입 금지 공약

은 예멘 반군이 직접적 위협은 아

을 투입하고 있지만, 공습과 특수

니지만 수니파 종주국이자 동맹인

부대 투입을 통해 이번 작전을 진

핵심 동맹과 관계 악화 조짐

사우디를 지원해 왔다. 허핑턴포

두지휘한 미국의 의지가 반영돼야

이란 핵 합의에도 부정적 시각

스트는“트럼프 당선으로 미·사

작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디 관계도 종말을 맞을 수 있다” 고 내다봤다.

대외정책에서‘고립주의’공약 을 들고나온 도널드 트럼프가 미

이에 대해 아랍권 언론 알자지 라는“이미 미군 6000명이 투입된

이라 트럼프 당선자가‘최악의 협상’ 만큼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

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제사회

으로 규정한 이란 핵 합의의 존속

면서도“IS로부터 모술을 수복한

가 요동치고 있다.

여부도 관심거리다. 만약 트럼프

이후 터키, 이라크군, 쿠르드 민병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사우디

가 핵 합의 폐기에 나서면 이란이

대 등이 벌일 다툼에서 미국이 어

아라비아는 물론 이란, 러시아 등

핵무장의 길을 걷게 되고, 앙숙인

떤 입장을 취할지도 고민해야 할

이스라엘도 군비를 증강하면서 중

것” 이라고 내다봤다.

과의 관계가 재편되고 미국의 대 외 군사정책도 급변할 것으로 예 상된다.

▲ 러, 알레포 공격 재개 15일 러시아가 항공모함을 동원한 시리아 공격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항모전단에 소속된 흑해함대 호위함이 시리아 알레포를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동 긴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

한편,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

라크군 등은 IS 최대 거점인 모술

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자와 통

특히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과

따르면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원유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 고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트럼

화한 직후 알레포 등 시리아 도시

정에서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에

당사국총회에 참석한 칼리드 알

했다. 동맹관계보다 미국 셰일가

프 당선 등의 영향으로 답보에 머

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그간 미

너지 독립 정책을 천명하고 이란

파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은“미국

스 등 에너지 산업의 성장이 더 중

물고 있다.

국과 유럽 등 서방은 러시아의 알

핵 합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은 원유를 수입해 만든 석유제품

요하다는 것.

만큼 대중동 관계 변화가 불가피

을 시장에 팔아 이익을 내고 있다”

사우디와의 관계 악화 조짐은

이 임박하자 IS가 시민들을 방패

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가 선거 과

며“트럼프가 원유를 수입하지 않

더 있다. 사우디가 폭격을 주도하

삼아 곳곳에서 저항하고 있는 만

하지만 트럼프의 친러 정책으로

정에서 비판한 이라크 모술 수복

겠다는 정책을 고수하면 미국 경

는 예멘 내전과 관련해 트럼프 당

큼 미국이 전력을 더 투입할지 여부

알레포 사태도 새 국면에 접어들

작전 등이 답보에 빠지면 수니파

제는 타격을 볼 것” 이라고 주장했

선자는 미국의 개입을 못마땅하게

를 결정해야 할 시점” 이라면서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무장단체‘이슬람국가’ (IS)에 활

다. 앞서 트럼프 당선자는 후보 시

여기고 있다. 그간 사우디는 예멘 “이번 작전에 부정적인 트럼프가

당선자는 선거기간에 IS 퇴출을 위

로를 열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

절“우리의 적과 원유 카르텔로부

내 시아파 후티 반군을 폭격했고,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 작전이 지

해 러시아는 물론 시리아 아사드

온다.

터 완전한 에너지 독립을 이룰 것

오바마 정부는 전투기와 조종사를

지부진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정권과 손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

이고, 미국은 사우디 등으로부터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했다. 미국

1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영국 인디펜던트는“모술 탈환

외신들은 이라크군 등이 지상군

레포 공습을 전쟁범죄라고 비난해 왔다.

바 있다.


로컬&미주월드

제251호 2016년 11월18일

B1면에 이어서…

전국 애완견 쇼

B3

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홀리데이 조명 점등식

National Dog Show

Grand Illumination Celebration

Greater Philadelphia Expo Center, 100 Station Ave. Oaks, PA 19456

Peddler’s Village, Rt 202 and 263, Lahaska, PA 18931

11월 19일(토)~20일(일), 오전 8시~오후 6시(일요일은 5시)

11월 18일(금) 오후 6시~9시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번 주말 이 행사를 한번 주목해 볼만하다.

뉴홉(New Hope)인근 RT 202선상에 있는 페들러스 빌리지에서는 금요일인 18

킹오브프러시아 인근 옥스에 있는 그레이트 필라델피아 엑스포 센터에서는 토요일

일 저녁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 점등식을 연다.

부터 이틀 동안 애완견들의 올림픽이 열린다.

조명은 오후 6시 15분에 일제히 켜질 예정이며 마을 일대에서는 무료로 따뜻한 애플

1800년대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테리어(Terrier)와 토이(Toy), 워킹(Working),

사이다와 마쉬멜로우가 제공되고 산타 일행이 첫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Sporting), 하운드(Hound), 비 스포츠(Nonsporting), 허딩(Herding)

상가들도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손님을 받으며 지역 뮤지션들과 학교 합창단들도

부문으로 나눠 최고의 애완견을 뽑는다.

나와 축제분위기를 돋운다.

입장료는 13세 이상 성인은 16달러, 4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는 7달러, 3세 이

이곳에서는 같은 날 진저브레드 하우스 경연대회와 전시회도 시작되기 때문에 여느

하의 유아는 무료다.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 대회 및 전시회는 2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행사장에서는 각종 펫 용품들도 함께 전시되고 판매도 이루어진다

까지 계속되는데 일요일은 제외.

nds.nationaldogshow.com

peddlersvillage.com


B4

로컬&미주월드

SAT

최소 270점 향상 최소 1500점 달성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ACT

SAT/ACT 혁명

최소 6점 향상 최소 33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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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30점 SAT 1300점 목표반

ACT SAT 기초반

T 시험성적에 따라 최소

ACT 34점 SAT 1500점 목표반

ACT 32점 SAT 1400점 목표반

P

Q

R

S

ACT 36점 SAT 1600점 목표반

5개 클래스로 분반수업 최상의 수업효과

능력별 분반시스템: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이 같은반에 있으면 서로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클래스가 세분화될수록 수업효과가 높아집니다. 클래스 점프시스템: 6회 실시되는 반배치고사 성적에 따라 상위클래스로 이동할 기회를 주는 클래스 점프시스템은 학생들에게 실력향상에 따른 성취감과 더 높은 목표설정을 위한 강한 동기부여를 줍니다. SAT 기초반: 기초가 약한 학생을 위하여 SAT 기초반을 개설합니다. 차등 교재시스템: 클래스별로 능력에따라 제공되는 차등 교재시스템은 이해력 향상을 극대화 시켜 최대의 성적향상을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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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restown Wissahickon H.S. Cherry Hill East Upper Dulbin Spring Ford Enloe H.S Methacton H.S. Havertown Moorestown

Critical Reading 800(21명) Student Name

Abheek Mukherjee Aditi Sharma Allison Lardner Anna Qin Bill Ma Edward Zhou Gandhar Mahadeshwar Irene Liu Jesse Wu Jessica Liu Krunal Desai Lynne Raynor Mary Joseph Nina Cheng Pallavi Sreedhar Patrick Zhang Reshma Belur Rushabh Mehta Sahil Patel Smriti Nair Sumrin Mudgil

2월 28일 집계현황

High School

Wissahickon Great Valley Seneca Cherry Hill East Conestoga Episcopal Academy Enloe High School Unionville Cherry Hill East Unionville Timber Creek Upper Dublin Cherokee Upper Dublin Baldwin Delbarton School Methacton East Brunswick HS Eastern Regional Lenape Baldwin

Janice Jhang Jay Zhou Jessica Zuo Rushabh Mehta Katherine Hung Kevin Biju Lily Wang Lucy Jia Michael Lu

North Penn Upper Dublin Great Valley East Brunswick HS Radnor Methaction HS Great Valley Methacton Council Rock S

Abhishek Naik Allison Lardner Anjali Agarwa Anna Qin Anushka Malhotra Calvin Yu Dana Yi Divya Vijayakumar Felicia Zhu Gandhar Mahadeshwar Isadora Fan Janvi Patel Jessica Liu Joah Kim Jonathan Kim Joseph Lee Lauren Kim Mahish Kewalramani Maxwell Guo Melissa Lu Melissa Wang Neelam Patel Olivia O'Dwyer Piyush Pilarisetti Rushabh Mehta Sagar Maheshwari Sarika Ram Shivam Patel Shreya Muchivolu Smriti Nair Sumrin Mudgil Yeyoung Kim

High School Bayard Rustin Seneca Princeton High School Cherry Hill E. Germantown Academy Council Rock North Cherry Hill E. Cary Academy Episcopal Academy Enloe High School Conestoga Edison High School Unionville North Penn Exter Cherry Hill East Plymouth Whitemarsh Princeton High School Episcopal Academy Phillips Exeter Academy Council Rock South Edison High School Archmere school Germantown Friends East Brunswick HS Unionville Upper Merion Woodbridge Academy Stem Academy Lenape Baldwin North Penn

North Penn Lenape Charter School of Will Lenape Conestoga Haddonfield Upper Dublin

Math 800점(65명)

Writing 800 (32명) Student Name

Rushi Dave Sarita Jamil Shrayus Sortur Smriti Nair Vamsi Saladi Vivenne Fang William Raynor

Student Name

Aditya Seshadri Afnaan Shaik Akaash Patel Akil Sirguroh Alex So Alexander Liu Alexander Xiong Allson Liu Alon Goldfinger Anish Thakur Anna Qin Ashwin Inala Bill Ma Bill Wu Dana Yi Dennis Xiao Derek Li Devin Trivedi Edward Zhou Emma Jiang Eric Fei Eric Luo Felicia Zhu Gandhar Mahadeshwar George Chen Helen Qi Isadora Fan Jackie Zheng Jason Xu Krishna Suresh Krunal Desai Kurtis Long Lily Zheng

High School Princeton High School Franklin Winslow Twp W. Windsor Council Rock Nouth Upper Dublin Enloe HS Wissahickon Cherry Hill E. Council Rock North Cherry Hill East Green Hope High School Conestoga Haverford boys Cherry Hill E. Radnor Haddonfield Mem. Moorestown Episcopal Conestoga Lenape New Hope Solebury Episcopal Academy Enloe High School Enloe HS Strath Haven Conestoga Montville High School Stem Academy Appoquinimink HS Timber Creek Haverford school Eastern Regional

Student Name

Lynne Raynor Mahish Kewalramani Mary Joseph Maxwell Guo Melissa Lu Melissa Wang Mingxuan Cai Muskan Bansal Pallavi Sreedhar Peibo Guo Phillip Choi Radhe Bangad Rahul Abraham Raj Patel Rea Ghodasra Renee Le Rushabh Mehta Sagar Maheshwari Sanghee Park Saransh Chopra Sein An Smriti Nair Stephanie Choe Sumanjali Dasari Swati Vipperla Udit Patel Victor Wei William Huang William Wu Yanru Chen Yerin Do Yichuan Ma

High School

Upper Dublin Princeton High School Cherokee Episcopal Academy Phillips Exeter Academy Council Rock South Upper Dublin Enloe High School Baldwin Conestoga North Penn Lenape North Penn Cherry Hill E. Eastern Regional Eastern Regional East Brunswick HS Unionville Radnor HS Lenape Leadership Charter Lenape Cinnaminson Green Hope HS Stem Academy North Penn Cherry Hill E. Eastern Regional Watchung Hills North Penn Haverford Cherry Hill E.

체리힐(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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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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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개강 5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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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am6: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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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50시간 10,1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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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제품과 명품의 가격이 같을 수는 없겠지요. 싸면 싼대로 비싸면 비싼대로 그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수업의 질과 성과보다 수업료가 싸다는 것을 내새우는 것은 일종의 넌센스이겠지요. 자녀의 황금보다 귀한 시간과 미래를 얼마되지않는 수업료 차액으로 비교한다는 자체가 오죽하면 그럴까 이해는 가지만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Y2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데이타에 그 답이 있습니다. 매년 200명 이상의 SAT 만점자 , 상위 2% 고득점자, 그리고 명문대 입학생들이 Y2의 실적과 능력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 실력향상 = 시스템 + 강사 + 관리 ’ 라는 3대요소를 갖추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성과입니다. 월드클래스 입시전문학원을 지향하는 Y2는 시스템개발팀, 교재개발팀, 학사관리팀으로 나뉘고, 해당분야의 최고의 전문가 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찌기 최첨단학습시스템과 교재개발만이 수험생들의 목표점수 달성의 유일한 수단이라는 인식아래 지난 21년간 불철주야 혼신을 다햐여 왔고, 그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Y2는 최고수준의 입시명문학원으로서, 또한 교육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주위의 질시와 방해에 아랑곳하지않고 오직 앞만 보고 나아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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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는 창의적입니다. 그리고 대입 SAT/ACT 전문 특화되어 있습니다. - 2005년부터 세계최초 최첨단 교육시스템인 Y2온라인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를 토대로 2009년 9월부터 미전역 최초로 SAT스코어개런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매년200명 이상의 과목만점자를 배출하여왔고, 그 우수성이 입증되었습니다.

Y2는 누구를 비방도 비교도 하지 않습니다. - 미전역 초일류 명문학원으로서의 Y2의 실력과 명성은 많은 질시와 모방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실제로 스코어 개런티, (윈터) 프로그램내용, 등록요강, SAT혁명 등의 용어를 마치 오지지널인 것처럼 부끄러움없이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월드클래스를 지향하는 Y2는 이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카피캣은 잘해야 2인자는 될 수 있을 지언정, 최고는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용어는 누구나 쉽게 카피할 수 있어도, 시스템은 카피도 흉내도 낼수 없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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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로컬&미주월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이민 NEWS

트럼프 첫해 5천명 동원 추방작전 전개

형사범죄자, 반복 이민법위반자, 최근 불체자 3대 타겟 일터 급습도 재개, 첫해 추방 75% 늘려 40만명 수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새해 1월 취임하

요원 5000명에게 대대적인 이민단속과 추방을 단행

자마자 이민단속 요원 5000명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하도록 지시하는 것만으로 불법 이민자 추방 규모를

불법이민자 추방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첫해에 75%나 급증시킬 것으로 코바크 인수 위원은

일터단속도 재개해 형사범죄자, 반복 위반자, 최근

강조했다. 이는 오바마 임기말에 한해 추방된 불법이

밀입국자 등을 중점 단속해 첫해 추방규모를 75%나

민자들이 23만 5000명으로 급감했으나 새해에는 다

늘려 40만명 수준으로 급증시킬 계획을 수립하고 있

시 피크 때의 40만 명 추방까지 급증시킬 것임을 예고

다. 트럼프 공화당 시대가 열리는 2017년 새해 벽두

하고 있는 것이다

부터 우려대로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추방이 벌어질 것 으로 확실해 지고 있다.

트럼프 시대 대대적인 추방작전에서는 형사범죄 자들과 반복해서 이민법을 어긴자, 그리고 얼마되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하자마자 대

않은 최근 밀입국자 들이 주 타켓이 될 것이라고 코바

통령의 고유권한만으로 가능하고 예산을 추가로 들

크 위원은 밝혔다. 이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 취임이후

이지 않고도 취할 수 있는 이민조치들을 마련하고 있

중단된 일터 급습 이민단속이 재개될 것으로 코바크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에서 이

위원은 예고했다. 일터 급습은 이민단속 요원들이 불

민정책을 주관하고 있는 크리스 코바크 캔자스 주 정

시에 직장까지 처들어와 근로자들의 이민신분을 현

무장관은 대통령의 권한으로 추가 예산을 들이지 않

장조사해 불법으로 일하고 있는 이민노동자들을 체

고도 즉각 시행할 수 있는 두가지 이민조치들로 오바

포해 추방시키는 단속이다.

마 추방유예정책의 폐기와 대대적인 추방작전 전개

반면 크리스 코바크 정권인수위원은 국경장벽 설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대적인 추방작전

치나 형사범죄자 200만명 추방과 같은 트럼프 당선

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ICE(이민세관집행

인의 이민정책 공약은 상당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국)를 중심으로 이민단속요원 5000 명을 동원할 것으

사안이므로 이른 시일내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로 코바크 정권인수위원은 밝혔다 기존의 이민단속

인정 했다.

“H-1B 비자 어떻게 하나”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미 IT 산업을 대표 하는‘실리콘밸리’ 가 속된 말로‘멘붕 상태’ 에 빠졌다.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이 외국인 고학력 기술인력에 의존도가 높은 실리콘밸리 업계에 직격탄이 될 수 있어 서다. USC 그레고리 오트리 교수는“제조업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지만 실리콘밸 리 기술 기업들은 힘든 시간을 갖게 될 것” 이라고 실리 콘밸리 업계의 우려가 현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리콘밸리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의

H-1B 비자 억제정책이다. 전문직 기술인력 채용에 필 수적인 H-1B비자 억제정책이 시행되면 가뜩이나 고 급 IT 인재 부족난을 겪고 있는 실리콘밸리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어서다. 해외 고급 인력 채용에 관심이 많은 실리콘밸리 기업 들은 H-1B 비자 발급 조건 완화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미국인 노동자 고용 최우 선’정책을 펴면서 H-1B 비자 발급기준을 대폭 강화 해 비자발급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컬&미주월드

제251호 2016년 11월18일

B7

“불법체류자 보호” 대도시, 트럼프에 반기 뉴욕·LA 등 민주당 출신 시장, 오바마 ‘구제 명령’ 기조 유지 공표 LA경찰국장은 “법 집행 않을 것” …배넌 백악관 참모 임명도 거센 역풍 른 입장을 지니고 있다” 며“그(트럼프 당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불 법체류자 추방 정책이 역풍을 맞고 있다. 대선 이후 14일 현재까지 뉴욕과 로스앤 젤레스(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자)가 적대적인 이민정책을 강행한다면 이

트럼프 당선자가 극우 성향의 스티브 배

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할 것” 이라고

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임명한 것에 대해

강조했다.

서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제기

럼프 당선자가 뉴욕의 불법체류자나 건강 “트럼프 당선자가 백인우월주의자인 배넌

자) 보호 도시’ 를 표방하고 나섰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불법체류자 다. 뉴욕시 등은 대선 이후에도 이 기조를 유 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들 도시는 민주당 성향의 도시로 시장도 모두 민주당 출신이다. 오바마 정부의 첫 백악관 비서실장이었

▲“시카고는 불법체류자 보호도시”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 장(가운데)이 불법체류자를 보호하겠다고 밝 히고 있다. 시카고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 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들은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반 이민정책 에 맞서 ‘불법체류자 보호도시’를 선포했다.

던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이날 기자회 견에서“법적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에

한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찰리 벡 LA 경찰국장도 이날“LA 경찰은

게 공평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특정인의 체류 신분을 둘러싸고 법 집행에

강조했다.

됐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지난 10일“트

등의 시장들이‘서류미비이민자(불법체류

구제 행정명령에 적극 호응했던 시장들이

문제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보험·여성인권 등의 정책에 간섭하려 한

을 백악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리 중 하

다면 정면으로 부딪칠 것” 이라며“(뉴욕의)

나에 임명했다” 며“소수계의 두려움만 더

50만명의 불법체류자를 희생시키지도, 그

욱 증폭시킬 것” 이라고 우려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측은“트

들을 가족과 떨어져 살도록 방치하지도 않

럼프 당선자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주장

을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시장들의 이 같은 입장은 트

을 가장 앞장서 전파하고 다니는 사람을 수

럼프 당선자의 방침과 상충된다. 트럼프 당

석보좌관으로 임명했다” 며“백인 우월주의

선자는 전날 CBS뉴스와 가진 대선 후 첫 TV

단체인 큐클럭스클랜(KKK)이 트럼프를 자

방송 인터뷰에서 범죄기록이 있는 200만∼

신들의 대변자로 보는 이유가 쉽게 이해된

300만명으로 추정되는 불법이체류자를 취

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인스 프리버스 초대 백악관

임 직후 추방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이매뉴얼 시장은“불법체류자라고 해서

나서지 않을 것” 이라며 원칙 고수를 천명했

대선운동 과정에서 밝힌 불법체류자 전

비서실장 내정자는“배넌은 매우 영리하고

감옥에 가거나 추방될 일은 없을 것” 이라며

다. 앞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지난 11일

원(약 1100만원 추정)을 추방하겠다는 주장

절제력이 있는 인물” 이라면서 배넌을 두둔

“이들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며, 최대 “우리는 트럼프 당선자의 이민정책과는 다

에 비해 한발 물러선 것이지만 불법체류자

했다.

美중고교생들, 수업 뒤로 하고 反트럼프 시위 가세 며칠째 反트럼프 시위에 가세…“차별적 언사 용납 못해”

떠나는 오바마, ‘트럼프 노심초사’ “나는 그가 이념적이라고 보지 않으며, 본질 적으로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이후 처음

미국 중·고등학생 수천 명이 14일 교실에

으로 14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

서 거리로 나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도널드

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경고성

트럼프 당선인 반대 시위에 가세했다고 일간

조언과 신중한 당부를 쏟아냈다. 오바마는

USA투데이와 AP통신이 전했다.

“그것(트럼프의 실용주의적 성향)은 그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백악관 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을 갖고 있는 한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선인에 대한 신중한 당부를 밝히고 있다. 말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두고 좋은 방향감각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오클 랜드, 워싱턴주 시애틀, 콜로라도주 덴버, 오 리건주 포틀랜드,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 등 참여해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 그들의 견해를

그는 “미국 연방정부와 민주주의는 쾌속정

오바마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과 대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아니라 대양 항해선”이라고 비유하며, 트

통령직 수행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

오클랜드에서도 십여 개 고등학교에서 수

럼프 당선자가 폐기를 공언해온 건강보험

으며, 스스로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바

히스패닉이 많은 로스앤젤레스 동부에서

백 명이 거리로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이러한

법, 이란 핵협정, 기후변화협약 등 핵심적인

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는 여러 고교의 학생 수천 명이 거리에서 행진

시위에도 선거 결과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은

‘오바마 레거시’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뜻도

그는 또 트럼프 당선인에게 “신뢰할 만한 참

을 벌였다. 이들은 "우리는 당선인을 거부한

인정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전에서 여

내비쳤다. 오바마는 기자들에게 지난주 트

모들을 구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다", "장벽이 아니라 교량을" 등의 문구가 적

성과 무슬림, 이민자들을 향해 내뱉은 차별적

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을 상기시키며 “그가

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정중함, 관용,

힌 팻말을 들었고, 일부는 멕시코 국기와 성조

언사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강

그리고 이성과 사실과 분석에 기반한 헌신

입을 모았다. 시애틀에서도 20개 중학교와 고

력하고 확고한 관계를 포함해 미국의 핵심

등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규범들을 존중해야

한 학생은 "우리는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등학교에서 5천여 명의 학생이 시위에 참여

적 전략 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관심을 보였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원한다"며 "우리는 인종차별주의가 적어지

했다. USA투데이는 "학생들이 반(反) 트럼프

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나라의 지도

“오바마 대통령이 한 시간에 걸친 기자회견

시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표현

자들에게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의무와 방

내내 분열되고 초조한 미국을 진정시키고

현지 교사 노동조합은 학생들의 이 같은 행

했다.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

어에 대한 결의가 약화하지 않을 것임을 알

안심시키기 위해 신중한 단어들을 고르고,

동에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지지한다"고 박

된 지난 9일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반 트럼프

려줄 것”이라는 다짐도 했다.

통합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수를 보내면서 "우리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시위가 매일 계속되고 있다.

에서는 수천 명의 중·고교생이 수업을 뒤로 하고 거리로 나서 트럼프가 그들의 미래를 위 협하고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를 흔들었다.

고, 폭력을 멈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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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트럼프의 첫 인사…‘공화주류-극우’ 두 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첫 백악 관 비서실장에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 국위원장이 임명되고 수석 전략가에는 스

워싱턴 인사이더 프리버스 RNC 위원장 낙점

스 위원장의 백악관 비서실장 선택을 적극

아웃사이더 배넌 선대위원장 수석 전략가 기용

트럼프 당선인의 사위인 제러드 쿠수너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신 보다는 프리버스의 백악관 비서

티브 배넌 선대위원장이 기용됐다.

실장 기용을 지지한 것 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비서실장에 워 싱턴 인사이더를 낙점한 것으로 공화당 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워싱턴

회와의 단합에 비중을 둘 것으로 예고되고

인사이더인 라인스 프리버스 초대 백악관

있다.

비서실장 기용을 계기 로 폴라이언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백

장,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 등 공화당 의회 지

악관을 이끌 두톱으로 백악관 비서실장에

도부와 돈독한 관계를 재구축하고 공화당

는 라인스 프리버스, 수석전략가에는 스티

정책들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

브 배넌을 선택했다.

다. 그러면서 수석전략가로 기용한 워싱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초대 백악

아웃사이더인 스티브 배넌 선대위원장이

관 비서실장에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

워싱턴 정치의 개혁방안 을 마련하는 대로

국위원회(RNC) 위원장을, 수석전략가에는

일대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티브 배넌 선대위원장을 임명한다고 발 표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 임명된 프리버스 RNC 위원장은 워싱턴 인사이더인 반면 수

더 비중을 두겠다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선후보 토론은 물론 투표율 올리기를 위한 그라운드 게임에 앞장서 결정적인 도움을

석전략가로 기용된 스티브 배넌 선대위원

라인스 프리버스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

장은 워싱턴 아웃사이더여서 두진영의 대

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같은 위스컨신 출

표들을 기용해 투톱체제를 구축한 것 으로

신으로 트럼프 당선인 과 라이언 하원의장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승리 파티에서도

해석되고 있다.

이 대립각을 세울때 중재에 나서 화해시킨

프리버스 위원장을 연단에 불러 올림으로

인물로 꼽히고 있다.

써 그를 중용할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특히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프리버스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장을 낙점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급

더욱이 프리버스 실장은 공화당의 중앙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미치 맥코넬 상원

격한 워싱턴 정치 개혁 보다는 공화당 의회

당격인 RNC를 이끌면서 주류들의 이탈이

대표 등 공화당 의회 지도부는 대선승리후

와의 단합과 전통적인 공화당 정책 추진에

나 외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곁에 남아 대

만난 트럼프 당선인 과의 회동에서 프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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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장악했지만…트럼프-공화주류 공조 ‘가시밭길’ 트럼프 역시 선거 내내 불화를 겪던 라이

거나 극단적 인사들만이 거론되는 이유다.

언의 하원의장 재선에 동의하고, 주류지만

트럼프 인수위는 아직 한 명의 각료도 확정

1932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민

트럼프를 일관되게 지지했던 라인스 프리

하지 못했다.

주당에 정치 주도권을 빼앗긴 이후 두번째

버스 전국위의장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존 베이너 전 하원의장은 <시엔비시

다. 공화당은 나아가 주지사와 주 의회에서

등 기성 주류들에 타협적 자세를 보이고 있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의제에 관

도 민주당보다 우위다.

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의 관계

해“그는 거의 공화당원이 아니다. 또 민주

미국의 모든 권력을 장악한 공화당은 겉

에는 숙제가 산적해 있다. 트럼프가 취임 뒤

당원일 수 없다. 아무도 그가 무얼 할지 알 수

으론 축제 분위기이지만, 속내는 그렇게 간

우선과제로 선정한 오바마케어 개폐, 1조달

없다” 고 말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는 취임

단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러 규모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자유무역

뒤 자신의 우선과제 수행에서 오히려 민주

는 공화당이 최근 몇십년 동안 추구해온 보

협정 재협상 등에서 공통분모가 전무하기

당 쪽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상

수 이념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사람으로, 공

때문이다. 공화당 보수진영은 전국민개보

원은 사회간접자본 지출, 무역협정 재협상

화당의 기존 지형을 흔들고 있다.

험 형태의 의료보험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등에서 트럼프와 공조전략을 짜고 있다고

지난 8일 선거를 통해 미국 공화당은 행정 부, 의회 상·하원을 모두 거머쥐었다.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트럼프의 당선은 공화당 안팎에 파편화

반면,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된 형태로 존재하던‘트럼프주의자’ 들을

면담에서 확인했듯, 오바마케어 일부분을

문제 개입을 줄이고, 러시아와 관계개선을

민주당 쪽은 그동안 공화당 쪽이 저항하

당 주요 세력으로 부상시키고 있다. 트럼프

존속하는 데 동의하고, 다른 형태의 전국민

주장하는 트럼프의 주장을 미국의 세계 패

던 여러 의제들을 트럼프를 통해 수행하는

주의자들은 사회복지 축소 반대, 불법체류

의료보험에도 우호적 태도다. 트럼프가 일

권을 허무는 가장 위험한 불장난이라고 보 ‘이이제이’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자 추방, 백인정체성 정치, 보호주의와 고립

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핵심으로 지목하

고 있다.

주의를 주장한다. 공화당 주류의 전통적 보

는 1조달러의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는 작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고문을 지

회는 당분간 감세, 보수적 연방대법관 지명,

수이념과 많은 부분에서 반대된다. 트럼프

은 정부와 정부 지출 축소를 금과옥조로 숭

낸 엘리엇 코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공화

규제완화 등에는 행보를 같이하겠지만, 서

주의자들은 공화당을 유럽의 극우민족주의

배해온 기존 보수진영과 정면충돌하는 대

당내 외교안보 인사들에게 트럼프가 당선

로 다른 세계관과 정책적 차이를 극복하지

정당 스타일로 바꾸기를 원한다. 공화당 기

목이다. 특히,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혹은 폐

된 이상 그에게 협력하라고 조언했다가 이

못하는 한 알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성주류를 대표하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지는 공화당 기성주류의 이익을 훼손한다.

를 철회했다. 그는“트럼프 인수위와 말해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새롭게 단합한 공

이와 함께 공화당 주류 안에서도 트럼프

보고 나서, 내 권고를 철회한다. 그들은 거만

화당 정부의 새벽을 환영한다” 며“이는 트

를 가장 반대하는 그룹이 외교안보 인사들

하고, 화를 내며‘당신들은 패배했다’ 고소

럼프의 대통령 당선 승리를 미국 국민들을

이다. 이들은 선거과정에서 집단적으로 트

리쳤다” 고 말했다. 최핵심 각료인 국무장관

위한 실질적 진보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

럼프 반대 성명을 냈다. 이들은 나토 등 동맹

후보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네오

정부이다” 라고 말했다.

국들과의 관계를 재조정하고, 미국의 국제

콘 인사 존 볼턴 전 유엔대사 등 함량미달이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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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18일

“뉴질랜드 강진, 원자폭탄 400개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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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프랑스 대선 “극우 르펜 당선될 수도” 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내년 5월 프랑 스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당 선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BFM TV는 17일 독일에 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뉘 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르펜 대표 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 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보

▲독일 경제콘퍼런스 참가한 발스 프랑스 총리

도했다.

최근 뉴질랜드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이 원자폭 탄 400개와 맞먹는 위력을 지녔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

이는 TNT로 환산하면 800만t 분량이며 원자폭탄 으로 말하면 400개를 동시에 터트린 것과 같다고 그 는 덧붙였다.

물리학자 존 홀더웨이 교수는 지난 14일 새벽 뉴질랜

홀더웨이 교수는 그 정도의 에너지라면 뉴질랜드

드 남섬에서 일어난 강진 당시 방출된 에너지가 지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 전기를 3년 동안

7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모든 지진 에너지의

공급할 수 있으며 뉴질랜드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

70%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다면 3개월 동안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홀더웨이 교수는 뉴질랜드 언론에 이번 지진이 방 출한 에너지가 애초 생각했던 것의 3배 가까이 된다

185명의 인명을 앗아간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은 6.3 규모로 위력이 TNT 1만5천t 분량이었다.

며 에너지 단위로 말하면 약 3만2천조(32 quadrillion)

홀더웨이 교수는 강진 이후 3일 동안 발생한 여진

줄(joule)의 에너지가 2분 동안 방출된 것이라고 설명

의 위력만도 800조 줄로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했다.

모든 지진의 에너지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발스 총리는 “모든 여론 조사에

앞서 국민전선을 창당한 르펜

서 르펜은 2차 결선 투표에 진출

대표의 아버지 장 마리 르펜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2002년 대선 1차 투표에서 사회

“이는 프랑스 정치 균형을 완전

당 후보를 제치고 결선 투표에 오

히 바꿔 놓는다는 의미”라고 지

른 바 있다.

적했다.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이 17.8%

르펜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에 그치면서 자크 시라크 당시 대

대통령 당선인처럼 프랑스가 유

통령에게 결국 패했다. 르펜 대표

럽연합(EU)을 탈퇴해 주권을 되

는 아버지와 달리 반세계화 바람

찾아야 한다는 자국 우선주의를

과 포퓰리즘 열풍에 힘입어 내년

내세우고 있다. 이슬람과 난민에

4월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

도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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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18일

“올해 기상관측사상 가장 더운 해” 하면서 상승 제한 목표치로 세운 "섭씨 2도보다 훨씬 낮

올해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기록

이란 스모그로 3주간 412명 사망 “학교 휴교령”

게, 가능하다면 1.5도"에 가까워진 것이라 "매우 경종을

이란 테헤란에서 심한 스모그

테헤란시는 또 공기 오염으로

울리는 수준"이라고 WMO는 지적했다.

가 발생해 412명이 사망하는

노약자나 어린이가 호흡곤란

타알라스 사무총장은 파리협약의 목표치인 '1.5도 이

될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WMO)가 관측했다.

B 15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15일 이

을 갑자기 일으키는데 대비해

하 상승' 달성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면서도 그렇게

란 정부가 밝혔다.

시내 중심부에 앰뷸런스를 대

하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매우 극적인 감소가 필요

하비브 커셔니 테헤란 시의회

기했다.

하다"고 강조했다.

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테헤란의 PM2.5(지름이 2.5

이번 WMO 발표에 대해 주요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13일까지 약 3주간 테헤란에

㎛ 이하인 초미세먼지) 농도는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지구온난화는 중

서 공기 오염으로 412명이 사

14일 오전 155㎍/㎥ 였고 15

국이 만들어낸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온난화

망했다"며 "테헤란 시는 도대체

일 오전에는 146㎍/㎥를 기록

가 실제 현실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을 한 것이냐"며 강하게 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CNN은 이번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 "트럼프씨, 미안

판했다.

기준치는 24시간 평균 25㎍/

1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테

하지만 세계는 정말로 더워지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을

테헤란시는 14일에 이어 15일

㎥다. 고지대 분지인 테헤란은

리 타알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모로코

달았고 FT도 이번 당사국총회가 트럼프의 당선 소식과

에도 학교를 휴교하도록 하고,

1000만대에 달하는 낡은 자동

마라케시에서 진행 중인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

함께 진행 중이라며 기후변화에 대해 백악관이 회의적

되도록 외출이나 야외 운동을

차와 저품질 휘발유로 겨울철

사국총회(COP22)에서 2016년 평균 기온이 19세기 산

시각을 보내게 될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가라고 권고했다.

에 특히 스모그가 심각하다.

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1.2도 상승한 수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WMO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강력했던 엘니뇨 현 상이 올해 기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

WMO는 올해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쿠웨이트(섭씨 54도)와 이라크(53.9도), 이란(섭씨 53도) 등지의 이상 고온현상, 북극권 러시아의 평균 기온 6∼7도 상승 등 세계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다. 그러나 올해 기온 상승은 최근 가장 엘니뇨 현상이

중국 양쯔 강 유역 홍수, 위력적인 태풍과 사이클론,

심했던 시기인 1998년 때보다도 심각해 엘니뇨가 유일

남아프리카의 기록적인 가뭄, 캐나다 산불, 1993년의 3

한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관측사상 가장 더운

∼3.5㎜보다 훨씬 높은 16㎜의 해수면 상승, 그린란드

해로 기록된 17개년 가운데 1998년을 빼고 나머지 16

빙하의 이른 해빙과 남극 해수면 하락 등도 나타났다.

개년은 21세기였다. 또 올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상승한 기온인 1.2도 는 기후변화 저지를 위해 세계 각국이 파리협정에 합의

이와 별도로 이번 회의에서 국제 연구팀은 화석 연료 로 생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난 3년간 거의 변함이 없다는 자료도 내놓았다.


B 16

로컬&미주월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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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교통사고전문

교육

SECTION C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51호 2016년 11월 18일

코리아위크 특별기획

한국학교를 가다 ➐ 벅스카운티한국학교

역사로 한글을 풀어나가는 교육 본지가 한국학교 탐방 프로젝트를 진

만 이 학교의 한글 교육프로그램은 전국

다는 것을 알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

평소 갈고 닦은 실력으로 재미한국학교

행하기 위해 선정한 지역 한국학교 중 교

적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초 재외동포재

을 느끼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동중부지역협의회 주최 대회에서도 좋은

회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담임목사가 교

단이 발표한‘2015년 한글학교 맞춤형 지

오정선미 교장은“학생들에게 지속적

장이 아닌 학교는 벅스카운티한국학교

원 우수프로그램’평가에서 이 학교가 개

으로 새로운 체험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

(교장 오정선미) 한 곳뿐이다. 그만큼 교

발한‘한글날, 세종대왕과 독도를 만나

해서 1년 내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대한

이외에도 특별활동 시간에는 음악과

회 측의 한국학교에 대한 믿음과 배려가

다’ 라는 프로젝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하

민국은 세계인이 놀랄만한 많은 업적을

미술, 태권도, 축구, 농구, 요리반, 풍물놀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5

이루어 낸 나라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이반 등 다양한 클래스를 개설해 놓고 학

36년 전인 1980년 9월 20일 문을 연 이

년에는 뉴욕교육원에서 후원하는 독도선

싶었다” 며“우리 2세들 가운데서 제2의

생 스스로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클래스

학교는 지역 한국학교 중 가장 오래된 역

도학교로 지정돼 독도에 대한 다양한 교

세종대왕이나 장영실 같은 인물이 나오

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한국 전

사를 자랑하는 곳이며 주정부로부터 독

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행사” 라고 말

통문화체험을 위해 가을학기에는 추석잔

립적인 비영리단체로 인가를 받았다. 또

‘한글날, 세종대왕과 독도를 만나다’ 했다.

성적을 거두면서 학생들의 실력을 증명 했다.

치를, 봄학기에는 설날잔치와 보름잔치

지역 대부분의 한국학교들이 몽고메리카

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보고, 손

또한 한글 실력 함양을 위해서 다양한

운티 지역에 집중되어있는 가운데 선정

으로 만들고, 가슴으로 느끼는 체험학습

교내 대회도 마련되어있다. 우선 한국어

재미한국학교 전국협의회의 부회장직

학교 중 유일하게 벅스카운티 지역에 있

프로그램이다. 해시계와 물시계의 원리

말하기 기본 실력을 길러주는‘열마디 말

을 맡고 있는 오정선미 교장은 지난 해 직

는 이 한국학교는 해당 지역 한인 2세들에

를 배운 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한글

하기대회’ 와‘교내 그림그리기 및 글짓

접 한국어 교재를 집필하기도 했다. 또 각

게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등을 열고 있다.

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어떤 인물인지를

기 대회’ ‘나의 , 꿈 말하기 대회’ ‘동요대 ,

나라와 지역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교재들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젊은 층들의 유

알아보는 과정에서 이미 500년 전에 우리

회’ ‘도전, , 한국 역사문화 골든벨을 울려

이 개발되고 학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지도

입이 적어 학생수가 크게 늘지 않고 있지

민족이 그토록 훌륭한 발명품을 만들었

라’등을 학교 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다.

팁을 교재에 수

C 2 페이지에 계속…

세종대왕과 거북선으로 우리 역사 공부 독도사랑까지 2세들에게 심어주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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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

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코리아위크 특별기획

C 1페이지에 이어…

한국학교를 가다

➐ 벅스카운티한국학교

록하는 꿈과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받는 한글 교육만 으로는 눈에 띄는 실력향상을 기대 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과 교사, 학 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서 사용할 수 있는 교재나 다양한 시청각자료 들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 사들도 2세들을 더 잘 가르치기 위 해 한국 대학들이 실시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120시간 이상의 한국어 강의를 듣는 등 공부를 게을 리하지 않고 있다. 오정선미 교장은“모든 학생이 귀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체험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벅스카운티한국학교 교감 오정선미

벅스카운티한국학교 오정선미 교감(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교사진

한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교사들이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

교재와 특별활동비를 포함해서 학

정성과 사랑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

라고 다짐했다.

기당 250달러이며 수업은 오전 9시

다” 며“학생들이 21세기의 지도자

학교의 규모를 떠나서 사랑이 가

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발표

득하고 미래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의 장을 만들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한국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오정선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미 교장의 바램이 반드시 이루어져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 된다.

그는 또“전문적인 교사가 다양

우리 2세들이‘꿈을 꾸고 가꾸면 언

벅스카운티한국학교

하고 체계적인 교육방법으로 재미

젠가는 그 꿈이 꼭 이루어진다’ 는

있게 지도하고 있는 이곳에서 코리

희망을 품고 자신을 개발해 나가기

안 어메리칸으로 자라나는 우리 자

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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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들의 정체성과 미래의 꿈들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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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교육

C3


C4

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대학 서머 프로그램’, 입시에 정말 도움되나 냉정히 따져봐라 서머 프로그램의 장점과 단점

참여해서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

가치판단이 가장 중요

1. 커리큘럼

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그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새로운 것, 도

일정한 자격을 필요로 하는 경우 선발된 학생들

자신의 관심사와 확실한 필요성에 의해 결정해

전적인 것을 배울 수 있는지 봐야 한다. 그리고

과 함께 공부하며 생활하면서 경쟁력도 키울 수

야 한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은 곤란하

그것이 자신의 아카데믹 및 과외활동에 도움이

다. 자칫 잘못하면 시간과 돈의 낭비가 될 수 있

돼야한다. 자신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내용이라 면 올바른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입시에 도움되는 지 냉정히 생각해본다

있으며 또 상당수 프로그램들이 대학 기숙사에 서 생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독립심을 키우

각 대학별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의 내용에 따라

기 때문이다.

는데도 도움이 된다. 단점은 아무래도 가장 큰

다르다. 일반적인 대학 서머 프로그램은 영리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문제가 경비다.

가 목적이며 3주 정도의 코스를 밟으면서 대학

에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과학이나 수학, 역사

대학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적은 곳은 수천달러

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명문 대

등 자신이 흥미롭게 깊이 파고들 수 있는 기회를

대학에 따라 다르다. 교수가 강의를 맡는 곳도

에서 많게는 1만달러를 훌쩍 넘는다. 물론 프로

학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모두 교

찾고, 참여해야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내실 있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그램에 따라 학비보조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일부

수들이 직접 참가하는 것은 아니며 돈을 내면 누

는 스펙을 갖출 수 있다. 이는 입시에서 자신의

강의 질에 관한 문제다. 미리 강의를 들어본 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명 대학들마다 이런 프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배들이 있다면 정말 강의가 괜찮았는지 조언을

공부한 과목에 대한 학점 인정 여부다. 이는 재

로그램들을 실시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

이런 점들을 충분히 표현할 때 다른 수험생과의

구해본다.

학 중인 학교의 방침에 달려 있다. 또 고려할 사

다고 해서 나중에 그 대학에 지원했을 때 혜택을

차별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항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이라면

받는 것은 없다.

예를 들어 학생이 법대나 의대, 약대 등 진학에

그만한 가치가 있겠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것

그러나 선발과정부터 까다로운 프로그램들

관심이 많다면, 이에 대해 깊이 있는 활동과 공

학생의 성격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

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 본 뒤 결정하는 것이 바

이 있다. 예를 들면 MIT가 진행하는 ‘MITES’

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다. 그리

할 수 있다. 3~4주 코스지만, 집을 떠나 있는

람직하다.

(Minority Introductionto Engineering

고 이를 통해 자신이 얻고자 했던 것을 성취했다

게 부담될 수 있다. 로컬에서도 만약에 좋은 프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명문 사립대 입시 추

and Science) 같은 프로그램은 선발만 되면

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로그램이 있다면 굳이 멀리 있는 곳까지 찾아갈

세를 판단하면서 다른 경쟁자들과의 차별화 문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입시에 도움이 되는 서머 프로그램이다.

필요는 없다.

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놓고 고민을 많

등록한 학생 가운데 30%가 후에 MIT에 합격한

단지 대학입시용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

이 한다. 더욱이 주요 대학 입학사정에서 여름

사실이 이를 잘 증명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이라

신의 대학원 혹은 커리어까지 연결되는 매스터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살피기 때문에 유명

면 도전해 볼 만하다.

플랜으로 설정해 접근한다면 더욱 더 신중한 판

부담해야 할 돈이 만만치 않다. 그만한 돈을 투

대학들의 서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입시

따라서 프로그램을 이수했던 선배 학생들이 있

단을 할 수 있을뿐더러 실패할 확률도 줄어들게

자해서 얻을 수 있는 것과 그 프로그램 대신 다

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을 수험생과 학부모들

다면 반드시 평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웹사이

된다.

른 방법과 로컬 프로그램에 훨씬 적은 돈을 투자

이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이 한다고

트에 나온 정보와 실제 프로그램을 들어본 학생

무턱대고 할 것이 아니라 과연 서머 프로그램에

의 의견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강사진

3. 위치와 거리

4. 비용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효율적인지 꼼꼼하게 따져

프로그램을 결정하기 전 꼭 살펴봐야 할 요소

봐야 한다.

사원모집: 간호사 재활치료사 물리치료사 간호 보조원 간병사


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C5

한국학원에서 주류사회의 명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명성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6~2017 원생모집 2016-2017 대성학원 Power Prep (SAT + ACT) 한번 수강으로 SAT / ACT 를 동시에

SAT / ACT

1. SAT : 2016년 11월, 12월 / 2017년 1월, 3월, 5월 6월 대비 2. ACT : 2016년 12월/ 2017년 2월, 4월, 6월 대비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2016 Power Prep Summer Class 평균 252 점, 최고 500점 향상 5. Subjects : SAT , ACT 전과목 (Reading, Writing, Math, Science & Essay) 6. 10 Sessions(74시간) / 20 Sessions (144시간) / 30 Sessions (Guarantee, 215 시간이상)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성적 향상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 학비, 성적, 학생의 시험계획에 따른 카운셀링을 통한 개인 맞춤 학습 * Online Homework,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성적을 정확히 판단하고 분석하여 선생님이 직접지도하는 High Technology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및 SAT/ ACT 전문 강사 (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등)

- 짧은 시간에 고득점을 올리고 싶은 학생 - 우수한 성적으로 만점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 - SAT / ACT 를 공부할 시간이 없는 학생 - 공부에 자신이 없거나 집중력이 없는 학생 - 학업과 생활에 동기부여와 성취가 필요한 학생

2016~2017 초, 중, 고등학생 모집 < Academic Sessions > 2016 가을학기 : 2016년 9월 10일 ~ 11월 26일 2016 겨울학기 : 2016년 12월 3일 ~ 3월 4일 2017 봄학기 : 2017년 3월 11일 ~ 6월 3일

학년: 1 ~ 12 학년 [EVENT]

지식과 교양의 핵심은 단어의 양

UPPER DARBY 초등부 신설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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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6-7 Grade Math / Pre-Algebra / Algebra I, II / Geometry / Pre-Calculus / Calculus A & B Power Reading 6-12 / Power Writing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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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A, PSSA, SAT ACT 의 힘 Reading

대성학원 Power Reading!! 초중고 12년을 넘어 대학까지, 12+ Writing

대성학원 Power Writing!! 논리, 사고, 고득점의 기초

대성학원 Power Math!!

Christina Vosbikian (Princeton University, Class of 2018)

Julia Wu (Cornell University, Class of 2017)

My teachers had tailored each lesson to my strengths and weaknesses... I had scored a 2400 on my SAT on my first try. (정확한 분석에 의한 맞춤형 학습)

Although college admissions are getting more competitive, I can honestly say that my time at AP Academy has helped me become a stronger applicant. (치 열한 입시경쟁속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

Charlie Zhang (Harvard University, Class of 2017) One of the greatest assets that the AP Academy provides for its students is one that is unique to its resources... (대성학원만의 독특한 학생지도방식)

Priya Kikani (MIT, Class of 2018) …While I was a little nervous on test day, my overall mood was one of confidence because I knew that I had prepared so well in AP Academy. (고득점을 위한 완벽한 준비)

William Chen (University of Pennsylvania, Class of 2018) My experience in the AP Academy was inspiring and satisfactory. The teachers and staff were all kind and tried their best to make the day enjoyable and educational…. (감동과 만족을 주는 친절한 선생님과 직원)

Alonso Trejo-Mora (Duke University, Class of 2019)

Madison Harden (Columbia University, Class of 2020)

Spurred by the dedication and enthusiasm of teachers, it felt easy to reciprocate the effort on tests and enjoy studying for the next one. I am sincerely thankful to the AP Academy. (헌신적인 선생님을 통한 동기부여학습)

AP Academy not only proved to have advantageous techniques but also provided instructors who made me feel comfortable and more confident with each class. (특별한 교사진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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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잠시 일본에 출장을 다녀왔다. 여행이었다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야 하고, 사진을 찍더라

도쿄 교외의 조그만 도시, 가마

계획을 세워 몇 군데 도서관에 들렀겠지만, 개인 시간을 내기 어려운 출장이었던 데다 출

쿠라 시에 있는 오후나 도서관

발 전에 정신이 없어서 도서관을 고려할 여력

한 한 이용자들을 찍지 않으려 신경을 쓴다. 하지만 이날은 호주머니에 들어 있던 휴대폰

이 없었다. 하지만 일본에 도착해서 빡빡한

에서는 어떤 온기가 느껴졌다.

을 꺼내지 않았다. 딱히 무엇 하나 기록할 게

일정 중에도 잠시 예상치 못했던 ‘도서관 여

주민센터 2층에 있는 이 도서

없었다.

행’을 했다. 그렇다. 이 세상에는 유명한 도서

관은 가구로 친다면 작고 낡아

관 외에도 수많은 도서관들이 곳곳에 있다는

도서관에 그리 오래 있지는 않았다. 아침에 동네 산책을 한 셈 치면 되는 정도의 시간이었

게 이 여행의 장점일지도 모른다. 어디를 가

서 눈에 띄진 않지만 오랫동안

다. 그리고 그날은 종일 바빴다. 정신없이 일

든 지역 지도를 펼쳐들면 그 근방에 도서관이

아끼며 써서 잘 길들여진 의자

정을 소화한 후 한밤중이 되었는데, 그날은

하나쯤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같았다.

일본에 도착한 첫날, 비행기가 연착된 탓에

마음에 새겨진 그 도서관의 풍경

도 일일이 촬영 허락을 받기가 어렵기에 가능

잠시 멋진 바다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건 만 이상하게 오후나 도서관이 떠올랐다. 대체 왜 그랬던 걸까. 도서관에 있었던 길지 않은

그나마 있던 자유 시간이 사라졌다. 호텔을 못 찾아 낑낑 캐리어를 끌며 길을 헤맸다. 간

이 도서관은 어떻게

시간만큼이나 그 도서관이 떠오르는 이유를

신히 찾아든 호텔 방에 몸을 누이니 피곤이 몰

이런 온기를 품게 된 걸까

생각했다. 이 도서관은 사람으로 치자면 출중 한 외모도 아니고 젊은 나이도 아니고 두드러

려들었다. 호텔에서 나눠준 지역 지도를 잠깐 펼쳐봤는데, 근방의 도서관 하나가 눈에 들어

도서관 오타쿠답게 레이다를 가동해 도서관

진 능력도 없는 이 같아 보였다. 그렇지만 묵

왔다. 다음 날 아침을 서둘러 먹는다면 잠시

을 훑어보았다. 딱히 눈에 띌 만한 게 없었다.

묵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사랑받는 이에

그곳에 들를 수 있을 것 같았다.

입구에는 이런저런 문화행사 포스터가 붙어

게서 엿볼 수 있는 온기가 느껴졌달까. 가구

도쿄 교외의 조그만 도시, 가나가와 현 가마

있었고, 전단도 비치되어 있었다. 잡지 코너

로 친다면 작고 낡아서 눈에 띄진 않지만 오랫

쿠라 시에 있는 오후나 도서관에는 그렇게 들

근방에는 눈 침침한 분들을 위한 돋보기가 몇

동안 아끼며 써서 잘 길들여진 의자 같았다.

르게 되었다. 오후나는 주민 4만2000여 명

개 있었고, 어르신 몇 분이 신문을 보고 계셨

누구나 가끔 엉덩이 붙이고 앉아 쉬어도 되는

이 사는 작은 도시다. 이 규모의 도시들이 대

다. 사서들은 작업복 같은 앞치마를 두르고

의자 같은 느낌.

개 그러하듯 기차역을 중심으로 번화가가 형

조용히 일을 하고 있었다. 일반 서가도, 어린

누군가 오후나에 방문하더라도 이 도서관에

성되어 있고 그곳을 조금만 벗어나면 평범한

이용 서가도 특별한 건 없었다.

꼭 가봐야 한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 그렇게

풍경들이 이어진다.

휴대폰에 사진 촬영 기능이 장착되면서부터,

말했다간 이후 실망했다는 말만 돌아올 것 같

오후나 도서관은 오후나 역에서 도보로 5분

도서관에 가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촬영

으니까. 그렇지만 아직도 궁금하다. 이 낡은

거리에 있는, 30~40평 크기의 작은 도서관

할 준비를 하곤 한다. 멋진 광경을 찍는다기

도서관은 어떻게 이런 안온한 온기를 품게 된

이었다. 주민센터 건물 2층에 있는 데다 기차

보다는 방문 기록의 차원에서 사진을 찍는 편

걸까. 다음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꼭 다시 한

역과도 가까우니 이 지역에서는 자주 이용되

이다. 그 도서관에서의 특이점들을 사진으로

번 오후나 도서관 의자에 걸터앉아 그 이유를

는 도서관일 것이다.

기록해두는 것이다. 내부 촬영이 금지된 곳이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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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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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

2016 SAT 고득점 프로젝트 -

n e C g SAT 프로그램 n i n r a e L e o N G r e t n e y e C rs g n i y n r e s a r e e L J o Program w G NEW JERSEYNSAT e r a r e e L t n o e G C g n s i r y e e rn J s r w e J e N w r e e N t r n e e C e g N n r i e n t r n a e Le C g n i n BLUE BELL r SAT Program a e L o G SAT 그룹 / 개인지도 대학 재정지원 세미나

고우러닝센터

강사: Chris Oh 주소: 고우 러닝센터

1515 Dekalb Pike Suite 101, Blue Bell PA 19422

시간: 2016년 12월 3일 (토)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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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러닝센터

월요일 또는 화요일 Critical Reading/Writing 수요일 또는 목요일 Math 개인과외 토요일

(오후 4시~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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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신청 Only

실전연습 테스트 & 리뷰

(예상문제 총집합)

2주 체험 기간 (2주동안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신다면 2주치 전액환불) 시간당 또는 하루치 수강료 지불 가능

대학원서 작성 (공용 대학원서, 개별 대학원서) 부터 클래스 에쎄이 개별지도 가능

고우러닝센터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1시

(9시부터 1시 사이에 학생이 원하는 시간만큼 수강가능)

SAT 파격 디스카운트! 고우러닝 SAT등록 경험자에게 30% 디스카운트가 적용되고, Test & Review는 50% 디스카운트가 적용됩니다.

토요일 Test & Review가 돌아왔습니다. 오전 9시 ~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됩니다. 초/중/고 프로그램, 북클럽, 개인과외, 방과후 숙제도움 프로그램, 대학원서작성 프로그램 등 여러가지 교육적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고우러닝센터 블루벨 캠퍼스

267-945-6554 월~목 4:00~7:00, 금 휴무, 토요일 9:00am~3:30pm 1515 Dekalb Pike Suite 101, Blue Bell, PA 19422

고우러닝센터 뉴저지 캠퍼스

856-316-8351 월~금 4:00~7:00, 토 9:00~3:30 750 New Jersey 73 Suite 206, Marlton, NJ 08053


C8

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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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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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생생!

I’ll see you at the ballpark.

현장영어

야구경기장에서 봐요.

A:Are you planning on going to the baseball game tonight?

B:Not yet.

there no later than 6:00 p.m.

아직 안 했어요.

경기는 오후 6시 반에 시작돼요. 그렇지만 늦어도 오후 6시

오늘 저녁 야구 경기 보러 갈 계획 있으세요?

* Not yet. 아직 ~하지 않았다, 아직 ~이 아니다. 여기서는 아

까지는 거기 가있어야 해요.

* Are you planning on ~ ? : ~할 계획을 하고 있어요?

직 내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았다, 즉 “I haven’t bought my

* no later than ~ : ~보다 늦지 않게, 늦어도 ~까지는

(예) Are you planning on buying a car? (자동차 살 계획을

ticket yet.” 을 줄인 말이지요.

(예) You have to be there no later than 7:00 a.m. (당신은

하고 계세요?)

늦어도 아침 7시까지 거기에 가 있어야 합니다.)

* go to the baseball game: 야구 경기를 보러 가다 (예) Can we go to the baseball game? (우리 야구 경기 보러 갈 수 있어요?)

A:Then you need to give 7,000 Won to Tom ASAP so he can buy the tickets.

(예) Please be there no later than 5:00 p.m. (늦어도 오후 다섯 시까지는 거기 가 계세요.)

그럼 탐한테 가능한 한 빨리 7천원을 주세요. 탐이 입장권을

B:I see. How are you going to get there?

살 수 있게요.

B:Yes, I am. How about you?

알았어요. 거기 어떻게 가실 건가요?

* ASAP: 가능한 한 빨리, 즉 ‘as soon as possible’을 줄인 말

네. 당신은 어떠세요?

로, 발음은 ‘에이쌥’입니다.

A:I’m going to take the metro.

A:I’m going, too.

B:OK. I will pay Tom right away.

저도 갈 겁니다.

지하철을 탈 겁니다.

알겠어요. 지금 바로 탐한테 돈을 줄게요.

* take the metro: 지하철을 타다

* right away: 당장, 바로

Have you bought your ticket? 입장권은 구입하셨어요?

By the way, when does the game start?

* Have you bought ~ ?: ~을 이미 구입하셨어요? ~을 이미

그런데 경기가 언제 시작되죠?

B:All right. Then, I’ll see you at the ballpark. 좋아요. 그럼 야구경기

샀나요? 무엇을 돈을 주고 사다는 단어 ‘buy’의 과거, 과거분사 형이 ‘bought’이지요. Have you bought ~? 와 같이 현재완 료형 문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어난 일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장에서 봐요.

A:Game starts at 6:30 p.m., but you need to be

* ballpark: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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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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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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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학기가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C 13

부모가 도와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자녀 를 가장 알 아는 사람이 부모이기 때문이다.

달여 후에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겨울방학 이 짧다고 경시할 것이 아니라 잘만 활용하

고등학생

면 학습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커 뮤니티 서비스 등 과외활동을 제대로 찾을

고등학생들은 일반과목 외에 AP와 SAT I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연말연시라 가족들이 모이고 모임도 많

& II, PSAT 등도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이 있게 되는 시기라 마음이 부산할 수도 있

AP를 듣고 있다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지금

다. 보통 2~3주의 짧은 기간이지만, 연말연

까지 배운 것을 복습하고 정리해, 실력을 중

시라고 휴가 기분에 젖어 무의미하게 보내

간 점검해 보는 것도 유익한 방법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 치르게 될 AP와 SAT II

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간을 아껴 쓸수록 자녀의 학업 실력에

시험준비와 관련, 적당한 배분이 필요한데,

도움이 되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5월의 AP와 6월 SAT II 시험에 너무 많은 과

부터 계획을 세워서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

목이 집중되지 않도록 시험 일정에 전략을

짧은

렇지 않아도 짧은 겨울방학을 허비할 수 있 다. 시간은 돈이다. 초·중·고교생과 대학

세워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내년 3월부터는 개정 SAT 시험이 새로 시행되기 때문에 해

겨울방학,

및 대학원생을 위해 유익한 겨울방학 활용 법에 대해 알아본다.

당 학생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대학생

알차게 보내기

초등학생 한 학기 동안 배운 것을 복습하거나, 앞으

그동안 학업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 전하고 또한 오랫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과

로 배울 것들을 미리 살펴보는 것으로 계획

도 만나서 유익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을 세우는 것도 좋다. 이는 학업능력을 유지

위해 조언하고 충고할 기회가 될 수 있다. 특

하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특히

히 다음 학기를 잘 마무리할 생각을 하면서

실력을 다질 수 있어 중요하다. 또한 영어와

학점이나 과외활동의 미비했던 점을 보완

수학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하기 위해 관련 서적도 읽고 학점이 예상보

필요가 있다.

다 낮았던 과목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지 대 책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

2~3주간의 짧은 겨울방학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시간이며 자녀가 학과

부모가 교수는 아니지만 인생을 먼저 산

목 이외의 연극, 음악 등을 배우는데 집중할

선배로서 혹은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겪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독서를 하기

었던 어려움을 자녀에게 이야기해 주면 그

에 겨울방학은 아주 좋은 때이기도 하다.

1. 영어 영어의 경우 북클럽에 참여시키는 것도

것이 자녀의 부진한 학업과 과외활동 등에

연말연시 분위기 젖어 허비하면 무의미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초•중생은 다양한 독서, 고교생은 AP•SAT 준비

겨울방학은 학업 때문에 그동안 떨어져 있던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녀

대학원생은 모처럼 재충전 기회로 활용

좋다. 유능한 교사의 지도 아래 단순히 책을

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한 자신의

읽는 것뿐만 아니라 내용을 분석하고, 주제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는 어떻게 준비하면

별 글을 자꾸 써보는 것은 독해력과 어휘력

서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등에 대해 부모들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문법에도 신경

있다면 당연히 복습 중심의 플랜을 세우도

을 써야 한다.

록 한다.

중학생

공부할 때, 그리고 리포트 등을 작성할 때 든

영어와 수학이 가장 중요하다. 이 두 과목 이 바탕이 돼 과학에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녀의 수학실력 수준을 정확히

간이다.

하는데, 경우에 따라 프리 알지브라에 포커

대학원생

스를 맞춰야 한다는 판단이 나올 수도 있으 며, 상황에 따라 항상 기본을 다지는 쪽에 공

즘은 학력 인플레 시대인지라 대학원에

1. 영어

부의 중심을 둬야 하며 원리를 이해하는 쪽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약대나 의대 전문대

고전 명작들과 친해져야 한다. 어려운 단

에 치중한다.

학원의 경우 정말 학기 중에는 눈코뜰새 없

든한 바탕이 될 수 있다.

2. 수학

따라서 겨울방학은 방향 설정이 올바로

분석한 뒤, 알지브라 공부의 방향을 잡아야

을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들도 기본 문법 을 익히는 것이 나중에 높은 레벨의 영어를

이 조언해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되었는지 중간점검을 해볼 수 있는 좋은 시

등학교 수학에서 애를 먹을 수 있다.

교육구에 따라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서 문법수업을 별도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

중학교 수학의 핵심은 알지브라다. 알지 브라를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고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을 복습과 예습을

어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지만, 이를 많이

적절히 배정해 방학기간에 꾸준하게 공부

읽으면 나중에 고등학교에서 SAT 시험을

3. 과외활동

하도록 한다. 하지만 학교 수학 교과서만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중학교부터는 자녀가 흥미를 가질 수 있

지친 몸과 마음을 좀 방학을 이용해서 쉴

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포함한 과외활동들

필요가 있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

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

내면서 학교에서 가졌던 긴장된 시간에서

이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실습하느라 쉴 여 가가 좀처럼 없게 마련이다.

로는 공부가 단조로울 수 있고, 고차원 수학

또한 매일 일정한 양의 어휘를 암기하는

을 공부하는데 필요한 응용력을 키우는데

연습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공통 학습기준

한계가 있는 만큼, 중간 중간에 난이도가 있

의 시행에 따라 책이나 신문 등을 읽으면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여름방학 플랜도

이완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이 바람직하

는 문제들을 접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는 것

모르는 단어들을 정리해 두는 습관을 들인

구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시에서 과외활

다. 또한 대학원생들은 커리어에 진출하기

도 좋다.

다면 나중에 어휘력 향상에 커다란 힘이 된

동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데, 특히 요즘은 오

전에 일까지 하면서 학업에 매진하기 때문

다. 다양한 책을 많이 읽고, 어휘력을 쌓아두

래, 그리고 깊이 있는 활동을 눈여겨보기 때

에 체력안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겨울 방

면 과학 공부가 훨씬 수월해 진다.

문에 대학에서 관심을 보이는 중요한 과외

학은 이런 면에서 볼 때는 좀 쉰 후에 다음 학

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라도 지

기를 준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

금부터 움직이는 게 당연하다.

하다.

자녀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사다가 자녀 를 지도해 본다. 부모가 자녀를 교육시키다 보면 자녀의 실력을 실제로 알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배운 것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2.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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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4

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과학오딧세이

빅데이터, 만능 아니다

이상욱 | 한양대 철학과 교수·과학철학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는 많

상하다.

유명해진 네이트 실버는 예측하려는 대상, 예

은 사람에게 충격으로 여겨졌다. 각종 예측 결

여기서는 동전 던지기와 달리 2016년 미 대통

를 들어 유권자의 표심이 실시간으로 유입되는

과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힐러리 클린턴이

령 선거는 수만번 반복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

추가적 정보에 의해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 경우

그토록 많은 표 차이로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

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유일무이한 사

를 ‘움직이는 과녁’에 비유한다. 이 ‘움직이는

한 사람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대

건에 대해 부여된 확률을 반복 가능한 사건에

과녁’을 명중시키려면 편견 없이 데이터를 수

통령 선거 제도의 기묘한 특징 때문에 클린턴이

부여되는 상대빈도로 해석하는 것 자체가 문제

집하고 이를 반영하여 예측을 지속적으로 업데

실제 득표수에서는 앞서고도 선거인단 수에서

가 된다. 이 확률은 특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은 수많은 데이

뒤진 것이긴 하지만 어쨌든 근소한 차이도 아니

대한 개인이나 기관의 ‘확신의 정도’를 숫자로

터에서 진짜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신호’를 겉

고 완패를 당했다는 사실은 이변이었다.

표현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그럴듯해 보인다.

보기 연관관계에 불과하거나 무작위 배경잡음

당연히 선거 이후 왜 선거 예측이 틀렸는지를

예를 들어 한 여론조사기관이 클린턴이 선거에

에 해당하는 ‘소음’으로부터 구별하는 일이다.

놓고 여러 설명이 제시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

서 이길 확률을 90%로 예측했는데 트럼프가

실버 같은 데이터 과학자들이 이 둘을 구별하기

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사실이 하나 있다. 통상

대통령이 되었다면, 그 기관이 자신의 예측에

위해 수많은 ‘휴리스틱스(어림방법)’를 개발

적인 확률 해석에 따르자면 클린턴이 높은 확률

대해 지나치게 확신했다고, 즉 예측이 틀렸다

해 활용하고 있지만, 엄청난 양의 데이터에서

로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는 예측과 트럼프가 클

고 볼 수 있다. 아마도 이번 미 대선에서 여론조

신호와 소음을 구별하는 일은 여전히 본질적으

린턴을 이긴 실제 선거 결과는 모순이 아니라는

사기관이 비난받는 이유가 이런 의미에서 ‘틀

로 불확실한 작업이다.

점이다. 예를 들어 동전을 던져 앞면이 연속해

린’ 예측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실버는 무조건 많은 데이터만 모으면 모

서 5번 나올 확률은 3% 정도밖에 안된다. 그런

하지만 이렇게 이해한다고 해서 이 ‘틀린’ 확률

든 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을 얻어낼 수 있다는

데 동전의 앞면이 5번 연속 나오는 일이 벌어졌

예측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명쾌하게 해명되

빅데이터 만능주의자들의 주장에 비판적이다.

다고 해서, 이렇게 확률 낮은 사건이 일어나는

는 것은 아니다. 선거 전에 미국 유권자 일부에

아무리 풍부한 데이터가 주어지고 똑똑한 분석

게 말이 되느냐고 할 수는 없다.

게 각 후보의 당선 확률을 묻고 이것을 평균 내

가가 이를 분석해도 여전히 누가 대통령이 될

높은 확률이란 동일한 조건에서 여러 번 시행

서 당선 확률을 발표한다면, 이는 개인의 ‘주관

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일은 동전 던지기의 상대

했을 때 더 많은 비율로 나타난다는 의미일 뿐

적 느낌’을 평균 낸 것에 불과하기에 신뢰하기

빈도를 구하는 일처럼 간단하지 않다. 개별 분

이다. 동전 앞면이 5번 연속 나올 확률이 3%라

힘들다. 당연히 선거 예측 기관은 이런 식으로

석가가 어떤 가정과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활

는 것은 동전 던지기를 수만번 했을 때, 앞면이

확률을 계산하지 않는다. 다양한 데이터와 관

용하는지에 따라 예측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기

연속해서 5번 나올 비율이 0.03 정도라는 의미

련 통계 자료, 즉 객관적으로 수집된 다른 확률

때문이다. 실버조차 이번 미 대통령 선거에서

다. 미 대선 예측을 이렇게 해석하면 100% 확

값에 근거하여 복잡한 방식으로 최종 확률을 계

트럼프가 패배할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고 결과

률로 특정 후보가 승리한다고 예측하지 않는 한

산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얻어진 확률이 틀렸

적으로 그의 2012년 신화는 재현되지 않았다.

어떤 예측도 ‘틀렸다’고 말할 수 없게 된다. 한

다는 것은 분명 무언가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을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모든 사회문제를 단칼에

번 선거해서 나타난 어떤 결과도 모두 동등하게

의미한다.

해결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는 일부 데이터 과학

가능한 상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건 좀 이

2012년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서

자들이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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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오래돼서 낡고 노후하다.” 라는 말

자 PD 등이 만들어 온 싱싱한 컨텐츠를

있겠지? 우리 사회‘젊은 지성인’ 들의

을 두어 달 전 라디오 방송에서 들었다.

잘 가다듬어 시청자 독자에게 전할 수

언어 인식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을 ‘싸고 저렴하다’ 와 같은 현상으로 본

있는 수준의‘완성품’뉴스나 프로그램

만났다. MBC 뉴스 웹페이지의 <더 싸

다. 오래되서[노(老)] 낡은[후(朽)] 것

을 만드는 각급 책임자들이나 그 과정

고 저렴하게…새 정부 물가 고삐 더 죈

이 노후(老朽)한 것임을 확신하지 못하

을 이르는‘언론사 용어’ 다. 보통 책상

다> 제목은 말(단어)과 뜻이 따로 노는,

는‘그 사람’ (여성 리포터)의 언어인식

이 아니다.

분열증과도 같은 상황이다. 적어도 필

이 말로 표출된 것이리라.

필자 또한 오래 데스크들에게 혼나며

‘데자뷔’ 라고도 많이들 쓰는 기시감

배웠다.‘마지막 장고’별명의 선배 김

의 언어인가? 풍문으로 들어본 것도 같

재곤 기자의 열정과 구박을 추억한다.

‘싸다’대신‘저렴하다’ 고 써야 있어

은 느낌의‘노후’ 라는 말, 그래서 대충

머리 좀 큰 다음엔, 당신의 글 들고 와 후

보이고 그럴싸하다는 요즘 세태에 대

이런 뜻이리라 짐작한 그 말, 좀 있어 보

배인 필자에게“데스크 좀 잘 봐주게.”

해서는 이미 지적한 바 있다. 저렴하다

이기도 하는 그 단어를 얼핏 떠올려 방

하고 씩 웃곤 하던 대선배 이종석 기자

는 말이 싸다는 말과 글자 모양과 소리

송에서 멋지게 쓴 자신에게‘그 사람’ 도 생각난다. 선배는, 대개, 자상하고도

말고는 전혀 다르지 않다고, 그러니‘싸

은 흐뭇할 수도 있었겠다.

있는 게 아닌가 하고.

뜻 모르고 글 쓰는, 그런 날이 오면 정말 아니 되오

C 15

그래도 아직 희망의 실마리는 남아

자는 그렇게 본다, 절망의 언저리에 와

‘싸고 저렴하다’는 어법

두려운 스승이었다.‘싸고 저렴한’ ‘오

다’ 는 우리말을 쓰는 것이 더 낫지 않겠

말과 글이, 발음부호로서만이 아니

래돼서 낡고 노후한’따위는 있을 수 없

느냐는 얘기였다. 같은 단어를 일부러

고, 뜻을 보듬어 마치 생명체처럼 또 다

었다. 주인이며 고객인 독자의 앞에 내

다시 도마에 올려 시시비비의 논의를

른 생명의 말을 안아내는, 귀한 꽃이고

놓을 글(상품)을 요리하는 정중한 절차

펴는 이유를 여러분께서도 새겨 주시기

진주임을 우리 언중들은 이제 잊어가는

가 이‘데스크’ 에서 이뤄진다. 데스크

바란다.‘유식한 체 콤플렉스’그 열등

것일까?

가 실종된 것 아닌가 하는 이 걱정은 심

감과는 또 다른 현상으로 파악해야 하

대부분 말과 글은 각각의 모양[형

각한 것이다.

(形)] 소리[음(音)] 뜻[의(意)]을 갖는

언론의 뜻 중 하나가‘문지기’ 다. 게

‘역전앞’ 이란 말이 화제가 된 적이

다. 이 형음의(形音意)의 세계와 동떨어

이트키퍼 즉 수문장인 것이다. 정보를

있었다. 역전이‘정거장의 앞’ 이란 말

진 언어로 쌓은 지식은 허망하다. 모래

잘 걸러서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밥상

인데 필요 없는 말‘앞’ 은 왜 붙이느냐

성이다. 첫 단추 잘 못 꿴 매무새다. 바루

에 올리는 기능이다.‘정보의 바다’ 에

하는 얘기였다.‘처가집’ 도 같은 사례.

어야 한다. 또 그 노후 말고‘성내어 으

서 시민들이 표류하지 않도록 하는 역

관례적인, 또는 입에 익은 표현이라 해

르렁거린다’ 는 노후(怒吼)나‘늙은 다

할 말이다. 그런데, 그들의 언어나 데스

서 우스개 비슷하게 여러 사람들의 입

음’노후(老後)는 어찌 이해할 셈인가.

크의 성능을 보니 그들 스스로 표류하

는 사안인 것이다.

고 있는 모습이다. 몰라서? 말글 표현쯤

에 회자(膾炙)됐었다. 잠잠하다 싶더니

걱정 하나 더, 유명한 언론사에서도

이런 모양으로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

말글을 이렇게 쓰는구나 하는 점이다.

은 대수롭지 않아서? 설마, 수문장이?

고 있는 것이다.

황당하다. 데스크라는 낱말이 있다. 기

말글을 회복해야 뜻이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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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널

“인프라 공약대로 실현 불가능할 것”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선거 당선

WSJ은 저금리로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자는 당선후 연설에서 1조달러 규모의 사회

지방채 시장에서 차입 비용이 줄어들면서

기반시설 투자 계획을 강조했다. 11일 월스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할 인센티브가 줄었

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다. 또 인디애나, 텍사스 등 많은 주에서 유

이 인프라 건설 계획에 대해 대규모 민간 투

료 도로 운영업체들이 파산보호 신청을 하

자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가 재정에는 무리가

면서 민간 자본 유치 후 통행료 수입으로 보

가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인프라 개선을 위

전하게 하는 정책이 인기가 없어졌다. 버드

한 자금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라이트 미국도로교통협회(ASSHTO) 전무

트럼프는 세금 감면으로 인해 투자자금

이사는 "진짜 필요한 것은 추가 금융자금 조

이 인프라 프로젝트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

달 수단이 아니라 직접적인 재정투입"이라

망했다. 그는 현행 세법상 해외수익을 미국

고 말했다.

으로 들여오는 기업에 10% 세금을 부과하

조사기관 프리킨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는데 이 송금세를 면세하고 자본금의 82%

서 400만마일의 도로 중 6000마일만이 유

만큼 세액공제를 해주겠다고 공약했다. 트

료교통비를 받고 있다. 미국 투자자 운용자

럼프는 건설 노동자들이 내는 소득세와 계

산의 약 3.1%만이 인프라 투자에 사용되고

약자들이 내는 영업세 수입으로 정부는 인

있고, 그 중 일부는 해외 프로젝트에 사용된

프라 건설에 거의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을

다. 민간투자로 인프라 프로젝트를 개발하 는 신트라(Cintra)의 패트릭 로드 부회장은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는 10년간 1조달러 규모의 사회기

“모든 프로젝트가 실현 가능하지는 않다” 며

반시설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언급

"연방정부와 주(state)는 어떤 공공재가 가

했다. 트럼프는 9일 새벽 승리연설에서“고

장 필요한지 결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트럼프의 공약처럼 세액

속도로와 교량, 터널, 학교와 병원과 공항을 다시 지을 것” 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민간자본을 통해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공제로 충분한 수익이 창출되는지도 불분 명하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계획은 트럼프캠프 의 선임자문역인 피터 나바로 캘리포니아

의 오래된 사회기반시설이 정부 재정 없이

아있다. 지난해 오바마정부는 법인세를 정

입된 건설노동자들이 이전에 실직자였다면

어바인대 교수의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이

개선될 수 있는지 의문을 표했다. 팻 존스

비한 뒤 나오는 세입을 인프라에 사용하자

새로운 세수를 창출하는 것이 맞지만, 실직

번주에 게시된 웹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트

IBTTA 전무는“실제 계획이 아니고 계획처

고 제안했지만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된 근로자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고 소득세

럼프는 5500억달러를 사회기반시설에 쓰

럼 보이게 생각해 낸 형식적인 숫자” 라고 평

지난해 12월, 의원들은 FRB(연방준비제도

를 납부하고 있었다면 세수가 늘지 않는다

겠다고 밝혔지만 자금조달에 대한 세부 계

가했다.

이사회) 계정의 3050억 달러를 인프라 개선

는 지적이다.

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피터 나바로 선임자

현재 양당의 의원들과 교통부문 관계자

에 사용하자는 데 합의했다. WSJ은 트럼프

미국 보수주의 연구재단인 헤리티지 재 단의 마이클 서전트 교통정책 애널리스트

들은 도로·전선·공항 등 시설 개선에 필

가 인프라 개선 비용을 민간 자금에만 초점

그러나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민

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할 수 있

을 맞춰 정치적 논쟁을 회피하려고 하고 있

는“트럼프가 생각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

간 자금으로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것

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보고있다. 맥킨지

다고 지적했다.

지는 분명치 않다” 며“트럼프는 인프라 지

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일

글로벌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인프라 수

그러나 WSJ은 민주당이 더 많은 정부재

출에 대해 재정을 투입하지 않겠다 말하지

반적으로 민간자본으로 시행된 프로젝트

요를 충족시키려면, 지금부터 2030년까지

정을 써야 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의회

만 정확히 어떻게 비용을 조달할지는 확실

는 이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유료 도로·공

인프라 관련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에서 여전히 논란을 빚을 수도 있다고 분석

하지 않다” 고 설명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연

항·수도 등 주요 프로젝트는 적당하지만

0.7% 만큼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문은 이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했다. 전문가들은“민간 자금 조달은 일부

방정부가 교통부문에 개입하는 것을 줄이

공공도로 정기보수·재포장 등에는 적합

양당 모두 인프라에 지출해야 한다는 것

프로젝트에서 정부재정을 보완할 수는 있

고 설비 개선 자금은 주정부가 결정하자고

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미국 내

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재원조달 문제는 남

지만 완벽한 대안은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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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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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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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D3

도요타, 차량 부식 문제로 34억달러 보상 합의 빨라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월마트·베스트바이·타겟 추수감사절 당일 시작 핫딜 내용 속속 공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일부

원고측 변호인들에 따르면

들에게 공지하는 비용으로 175

올해도 주류 대형 소매업체들의

베스트바이는 맥북과 DSLR의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

차체 교환 비용은 대당 1만5천

만∼250만 달러를 부담하기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빨라진다.

가격을 수백달러가량 낮춰 대표 아

차량(SUV)의 차체 부식 우려와

달러를 기준으로 총 33억7천

했다.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이 블랙 프라

이템으로 내놓았다. 핏빗 차저 2도

관련된 소송을 마무리하기 위

500만 달러이며 점검비는 대당

이번 소송은 2014년 차체의

이데이 세일을 추수감사절인 오는

20~30달러가량 가격을 낮췄고, 비

해 34억 달러를 부담키로 했다

60달러로 계산해 총 9천만 달

부식 방지 처리가 미흡하다는

24일 오후부터 시작한다고 일제히

디오 게임 역시 30달러 미만의 가격

고 파이낸셜타임스와 월스트

러다.

이유로 일부 소비자들이 아칸

밝혔다.

대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도요타는 판매나 리스가 이

소주에서 집단 소송을 내면서

월마트와 타겟은 24일 오후 6시

타겟은 신발류는 30%, 애플 TV

도요타는 자사의 과실을 인

뤄진 시점부터 12년간 문제의

시작됐고 이후 캘리포니아주

부터 문을 열고, 베스트바이는 이보

모델은 25% 할인을 밝혔으며, 블랙

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차체 교

차량에 대해 차체 교환이 필요

에서도 추가로 소송이 제기됨

다 한 시간 이른 오후 5시에 문을 연

프라이데이 열흘 전부터 프리 세일

환과 점검 비용을 전액 부담하

한지를 점검해준다는 방침이

에 따라 병합 재판 형식으로 진

다. 베스트바이는 새벽 1시까지 영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는 내용의 화의안을 지난주 관

다. 회사측이 점검 비용을 부담

행됐다.

업한 뒤 블랙 프라이데이 오전 8시

할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하며 이미 자가 부담으로 점검

제출했다.

을 받은 소비자들에게는 그 비 용을 환불해주는 조건이다.

리트저널이 13일 보도했다.

화의안이 적용하는 보상 대

소송을 마무리하는 대가로

에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유통업계가 추수감사절 당일부 터 문을 열고 일찌감치 세일을 시작

거액을 지불키로 한 것은 가뜩

월마트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주

하는 것은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자

이나 엔고로 고전하고 있는 도

요 딜은 웹사이트에서 추수감사절

리잡고 있다.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

상은 2005∼2010년식 타코마

도요타는 이 밖에 변호사 수

요타의 실적을 더욱 압박할 전

자정부터 구입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선점을 위한

픽업트럭과 2005∼2008년식

임료와 소송과 관련된 비용

망이다. 이 회사의 이번 회계연

HDTV는 125달러부터 398달러 서

자구책인 셈이다. 전문가들은“이른

세쿼이아, 2007∼2008년식 툰

을 포함한 제반 법정 비용으로

도 실적은 2012년 이후 처음으

선이며, 드론은 30달러, 750여가지

할인이 자리 잡으면서 11월 전체에

드라 등으로 모두 150만대를

990만 달러, 우편물이나 온·

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의 DVD와 블루레이 영화는 1.96달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블랙 노

헤아린다.

오프라인 공고를 통해 소비자

예상되고 있다.

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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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삼성, 하만 80억달러에 인수…역대 최대 M&A 빅딜 커넥티드카•오디오분야 전문기업…자동차 전장사업 본격화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이후 첫 대규모 합병…신성장 사업 가속 의지 커넥티드카 시장서 글로벌 선두기업 기반…향후 자율주행•전기차 등 확대 공연장·영화관용 음향·조명기기 사업과

삼성전자가 신성장 분야인 자동차 전장

의 시너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電裝)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미국의 전장 전 문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하기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하만이 보유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전장사업 노하우와 방대한 고객 네트워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커넥티드카

크에 삼성의 IT와 모바일 기술, 부품사업 역

(connected car),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 하만

량을 결합해 커넥티드카 분야의 새로운 플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

랫폼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러로, 인수 총액은 80억달러이다. 이는 국내

하만 최고경영자(CEO) 디네쉬 팔리월은

기업의 해외기업 M&A(인수합병) 사상 최

"최근 IT 기술이 자동차 분야로 빠르게 확산

대 규모다. 국내 기업의 종전 해외기업 최고

되면서 우수한 기술과 폭넓은 사업분야를

금액 M&A는 지난 2007년 두산의 미국 밥캣

고루 갖춘 기업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

인수였다.

해졌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특히 삼성전자의 이번 M&A는 지난달 27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

임 이후 첫 대규모 합병이란 점에서 이사회

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 소프트웨어

구성원으로서 이 부회장의 신성장 사업 가 지난 2 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obile World Congress에서 선보인 하만(Harman) 의 컨셉 카.

속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연평균 9%의 고속성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 전장사업 분야 선두 기업으로 매출 70억달러, 영업이익 7억달러 (직전 12개월 기준)에 달한다.

장을 하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 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이번에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의 글

제품에 하만의 음향기술과 프리미엄 브랜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벌 선두기업 하만을 인수함으로써 전장

드를 적용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달러 규모의

사업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체

전략이다.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전장사업을 핵심 신성장 사업으

제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IT·모바일 기술과 각종 부품사업을 보

하만은 JBL,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AKG

넥티드카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장기적으

삼성의 5G통신, OLED(유기발광다이오

유한 삼성에 부족한 부분인 전장사업 노하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

로는 자율주행, 전기차 핵심부품과 시스템,

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등 부품과 사용

우, 고객관계, 프로세스 역량을 '이식'하는

다. 카오디오에서는 뱅앤올룹슨(B&O), 바

솔루션 분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

자경험(UX) 기술과 모바일, CE(소비자가

것이다.

우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

략이다.

전) 부문에서 축적한 소비자 이해를 바탕으

삼성은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 신설 이

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이

커넥티드카용 전장사업 시장은 지난해

로 한 기술이 하만의 전장사업 노하우와 결

후 여러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M&A의 전략

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주주와 주요 국가 정

450억달러에서 2025년 1천억달러 규모로

합하면 커넥티드카 전장 시장에서 상당한

적 적합성 등을 검토하다가 사업분야, 예상

부기관 승인을 거쳐 내년 3분기까지는 인수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카 전체 전장시장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너지, 기업문화 등에서 적합성이 가장 높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기에 승인이

은 것으로 판단한 하만을 선택하고 지난 9월

이뤄지면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부터 본격 협상을 벌여왔다.

보인다.

로 삼아 단기적으로는 하만을 중심으로 커

규모는 2015년 542억달러에서 2025년 1천

일례로 2G·3G 수준의 텔레매틱스가

86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글로벌

5G로 업그레이드되고, 음성인식도 삼성의

TV 시장 규모가 1천억달러 수준인 점을 고

AI 기술과 만나 훨씬 자연어에 가까운 내용

려하면 엄청난 규모다.

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디스플레이

삼성은 세계 1위를 유지하는 TV·스마트

등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준비해왔으나

폰은 물론 VR(가상현실), 웨어러블 등 각종

BMW “내년 전기차 10만대 팔것” 간판모델 i3 등 배터리성능 개선 총력

하만은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고 빠르

하만은 인수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자회

고 유연한 실리콘밸리 문화를 중요시하는

사로서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을 중심으로 하만

삼성은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과 하만의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부터 지금까지 시장에 내놓은 하이브리드 자

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6만대 이상 판매되면

동차를 포함한 전기차 전체 판매량에 육박하

서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이라는

는 수준이다.

평가를 받고 있다.

BMW가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중점을

BMW는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개

두는 사안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다. 크루거

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크루거 CEO는

독일 자동차 업체인 BMW가 내년 10만대의

밝혔다. 크루거 CEO는 “자동차 시장에서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간

“BMW는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

전기자동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의 시대가 분명히 다가오고 있다”며

판 전기차인 i3를 포함해 7개 전기차 모델의

차에서도 가장 최신의 기술력을 선보일 것”

13일 로이터에 따르면 하랄드 크루거

“BMW는 이에 맞춰 내년 10만대의 전기차

배터리 성능 개선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이라며 “‘BMW iNEXT’라는 이름으로 혁

BMW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일

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

있다며 이를 위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시장에 내놓을 계

간 쥐트도이체차이퉁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다. 이 같은 물량은 BMW가 지난 2013년

말했다. BMW의 순수 전기차인 i3는 2014

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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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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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트럼프 정책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에 스태그

장률은 골드먼의 당초 전망에 비해 0.8%포

플레이션을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고 골드

인트 낮아진다. 근원 물가상승률은 2019년

먼삭스가 14일 경고했다. 트럼프의 부양정

초반 2.3%로 높아지며, 실업률은 5.3%로

책이 단기적으로 미국의 성장을 이끌 수 있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나리오 하

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민 및 무역규제

에서는 연준이 물가 상승에 대항하기 위해

정책까지 가세해 물가를 끌어 올리고 경기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만 결국 2019

는 침체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년에는 저조한 성장률과 높은 실업률로 인

분석이다.

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골드먼은 내다봤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동안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 및 국방비 지출 확대와 대규모

“약간의 초과 성장 뒤 상당폭 둔화 + 인플레이션 + 긴축”

감세 등 입체적인 재정 부양책을 공약했다. 이를 통해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3.5%로 끌어 올리겠다고 주장했다. 시장은 이러한 트럼프의 정책으로 앞으로 미국 경

골드먼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트럼프의 정

제가 활성화되고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

책이 모두 시행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았

고 있다.

다. 재정부양책 규모가 당초 공약보다 다소

이와 관련해 골드먼삭스는 앞으로 미국

“단기적 성장확대 불구 장기적 침체와 인플레”

경제가 맞닥뜨릴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

줄어들고 이민 규제에 대한 속도도 늦출 것 으로 보았다. 대신 무역규제는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했다.

시나리오 #1: 모든 공약 다 집행 첫 번째 시나리오는 재정부양책부터 무

트 낮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근원 인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

이러한 예상대로라면, 트럼프의 감세 정

레이션이 2.3%로 뛰어 오름에 따라 연방준

준의 목표치 2.0%를 단지 약간만 웃돌 뿐이

책은 내년 하반기 미국 성장률을 골드먼의

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통해 대응할 것

다. 그렇다면 연준이 강력한 긴축으로 대응

기본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견인할 것이라고 골드먼은 밝혔다. 하지만 오는 2018년 이후 미국의 성장률은 골드먼

역제한까지 트럼프의 공약이 완전히 다 시

시나리오 #2: 최선의 경우

행되는 경우이다. 이 때 내년 하반기 미국의

시나리오 #3.: 부정적인 경우

의 기본전망보다 0.1~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골드먼삭 스의 당초 전망치에 비해 연율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를 지나면 미국의 성 장속도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고 골드먼

두 번째 시나리오는 최선의 결과를 낳는

세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가장 나쁜 경우

골드먼은 "우리의 예상 시나리오에 적용

경우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민억제나 무역

를 상정했다. 무역 및 이민 제한정책이 시행

되는 위험은 비대칭적"이라면서 "단기적으

규제 같은 정책을 쓰지 않고 단지 재정부양

되는 가운데 연준은 보다 긴축적인 통화정

로 대규모 부양책은 성장률을 '약간' 높이지

책만 가동해야 한다.

책을 펼치는 구도이다. 이 때 미국 경제는 스

만, 그 뒤로 수년 간에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고 골드먼은

정책으로 인해 성장이 '상당폭' 둔화하고 인

예상했다.

플레이션이 높아지며, 통화정책은 긴축적

삭스는 예상했다. 이 시나리오 하에서 예상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되는 오는 2018년과 2019년의 성장률은 골

2019년 사이 미국의 성장률은 골드먼의 기

드먼의 당초 전망치에 비해 최대 0.5%포인

본전망에 비해 최대 0.5%포인트 높아진다.

이 경우 오는 2018~2019년 실질GDP성

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0달러 뛴다더니’…금값, 트럼프 승리에도 ‘하락세’ ‘트럼프 쇼크’ 를 우려해 금을 사들 인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이 귀금속 을 다시 팔아치우고 있어 그 배

금값은 올들어 트럼프의 당

다.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트럼프의 경제성

선 가능성이 높아지면 어

장 계획을 다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

김없이 상승해왔다. 그

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고 이러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금값은 그동안 세계 경제가 출렁일 때 급 등해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다음해인 지난

의 선거 승리로 중국

물론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금값 상승

2009년 23.4% 올랐고, 이어 2010년에도

께 가자’ 는 트럼프 당선

과 무역전쟁이 촉발

을 향한 기대를 접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

27.1% 상승했다. 또 2011년 10.1%, 2012년

인의 수락 연설이 시장

되고, 전 세계 교역

부가 추진할 정책이 여전히 모호한데다, 자

7%각각 올랐다. 일본 아베 신조 내각과 미

의 불안감을 상당부

또한 위축될 것이

금 조달 계획도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또 법

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3

분 거둬낸 데다, 대규

라는 우려가 높아진 데

인세 감세를 비롯한 세금 감면과 재정 지출

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한 금값은 올 상반기

따른 것이다. 트럼프는 선

증가는 물가 상승을 부추겨 인플레이션 헤

다시 25% 급등했다.

거 기간 중 북미자유무역협정

지 수단으로 금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이들

경에 관심이 모아진다.‘함

모 인프라 투자계획이 성장률 상 승의 기대감을 높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13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ATFA), 한미자유무역협정 등에 적대적

금 시세가 지난 11일 현재 뉴욕상품거래소

입장을 피력해왔다. 정책의 구체성도 떨어

(COMEX)에서 온스당 1224.30달러(약 143

져 시장의 혼선을 부채질해왔다.

한편, 씨티그룹은 앞서 지난 9월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면 4분기 금값이 온스당 1425

은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집권으로 미·중 충돌 등 패권국

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클린턴 후

가간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보가 대선에서 이기면 금값이 온스당 1320

만원)로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지난 8일

금값이 '트럼프 쇼크'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러한 분석의 또 다른 근거로 제시됐다. 영

달러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트럼프 후보가

에 비해 3.3%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금값

하락한 데는 트럼프의 선거 승리 후 첫 수락

국 런던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홀가튼

승리하면 이보다 100달러 이상 뛸 것으로

은 이날 장중 한때 8.5% 하락하는 등 3년 만

연설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연설문은

(Hallgarten & Co)의 광산부문 전략가인 크

내다본 것이다. 일각에서는 금값이 온스당

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점차 낙폭을

사회통합에 초점을 맞췄으며, 학교. 도로를

리스토퍼 에클스톤은“현재는 조용하지만,

15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

줄였다.

비롯한 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를 약속했

트럼프가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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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하이네와 마르크스

하이네의 ‘로렐라이’를 사랑한 마르크스 하이네(Heinrich Heine)

시는 경제적인 문학이다. 한 시인은 언어 경제학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짧은

마르크스(Karl Marx)

렐라이’ 는 우리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노

저주를 거기에 짜넣” 는 하이네의‘슐레지엔

어‘제대로 된’비평을 받으러 간 곳은 마르

래부르기 시험에 단골로 등장했었다.

의 직조공’ 은 1844년에 있었던 기계에 대한

크스의 집이었다.

공간 안에 진리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일

제국주의로 유럽이 최고로 호화롭던 벨

직조공의 반역을 다룬 시이다. 마르크스의

“우리는 밤낮으로 부지런히 짠다/ 낡은

상을 다루는 학문인 경제학은 대개 한정된

에포크가 되기 이전인 1844년부터 둘은 스

영향도 있겠지만 하이네의 본향을 거침없

독일이여 우리는 짠다 너의 수의를/ 세 겹의

자원을 가지고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

무한 살 차이를 넘어 교유했다. 2년이 채 안

이 드러내고 있다. 이후 마르크스는 런던에

저주를 거기에 짜넣” 는 하이네의‘슐레지엔

일까를 연구한다. 추구하는 진리와 선택의

되는 시간에 눈빛으로 서로를 읽었다. 마르

서 이 시를 읽고 계급 불평등에 대한 예리한

의 직조공’ 은 1844년에 있었던 기계에 대한

수혜대상이 특정한지 혹은 보편적인지에서

크스가 파리에서 추방될 때“하이네를 트렁

시각을 더 날카롭게 벼렸다. 짧은 시간 굵게

직조공의 반역을 다룬 시이다. 마르크스의

둘은 갈라진다. 그럼에도 둘은 인간의 삶을

크에 넣어 같이 가고 싶다” 고 했을 정도로 가

교분을 다진 둘은 이상향을 좇는 눈과 세상

영향도 있겠지만 하이네의 본향을 거침없

촌철로써 드러낸다. 카를 마르크스의 생애

까웠다. 마르크스와 부인 예니는 시를 사랑

을 해석하는 가슴이 비슷했다. 봉건시대를

이 드러내고 있다. 이후 마르크스는 런던에

는 그 터를 따라 셋으로 나눈다. 독일, 파리,

했고, 사람들의 의식을 깨울 수 있는 시들을

타파하고, 속물자본을 근절하는 일 등에 깊

서 이 시를 읽고 계급 불평등에 대한 예리한

그리고 브뤼셀과 런던. 그의 삶 65년 중 약

비평했다. 비평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하이

이 공감했다. 그러한 사회를 이룩하려는 혁

시각을 더 날카롭게 벼렸다. 짧은 시간 굵게

15개월에 지나지 않는 파리가 중요하게 다

네를 비롯한 청년독일파 시인들의 작품은

명의 속도와 예술의 정의에 대해서는 의견

교분을 다진 둘은 이상향을 좇는 눈과 세상

뤄지는 것은 <파리 수고>로 알려진 <경제

이 시기에 가장 뛰어났다고 한다.

이 달랐다. 공산혁명에 요구되는 예술로서

을 해석하는 가슴이 비슷했다. 봉건시대를

하이네는 마르크스 부부의 날카롭고 세

일정한 통일성을 강조한 마르크스와 재미

타파하고, 속물자본을 근절하는 일 등에 깊

“세상에서 가장 아리따운 처녀가/ 저 언덕

련된 시 읽기를 높게 생각했다. 서정시인이

에 방점을 둔 하이네의 합일은 아무래도 쉽

이 공감했다. 그러한 사회를 이룩하려는 혁

위에 황홀하게 앉아서/ 황금빛 장신구를 번

라는 그의 별칭처럼 섬세한 그는 평단으로

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자와 시인

명의 속도와 예술의 정의에 대해서는 의견

득이며/ 황금빛 머리를 빗어 내렸다지” 라고

부터 종종 상처도 입었다. 그가 위로와 더불

으로서 둘 사이의 영향은 분명하다.

이 달랐다. 공산혁명에 요구되는 예술로서

라인강 노을에 가라앉은 배들을 미혹시킨 인

어‘제대로 된’비평을 받으러 간 곳은 마르

어(로렐라이)와‘노래의 날개 위에’ 를 노래

크스의 집이었다.

학-철학 수고> 때문만은 아니다.

하이네는 마르크스 부부의 날카롭고 세

일정한 통일성을 강조한 마르크스와 재미

련된 시 읽기를 높게 생각했다. 서정시인이

에 방점을 둔 하이네의 합일은 아무래도 쉽

한 하인리히 하이네가 그 때 파리에 있었다.

“우리는 밤낮으로 부지런히 짠다/ 낡은

라는 그의 별칭처럼 섬세한 그는 평단으로

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자와 시인

프리드리히 질허가 곡을 붙인 낭만적인‘로

독일이여 우리는 짠다 너의 수의를/ 세 겹의

부터 종종 상처도 입었다. 그가 위로와 더불

으로서 둘 사이의 영향은 분명하다.


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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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매스터 코랄 Philadelphia Master Chorale Baroque Orchestra in Philadelphia

G. F. Handel

MESSIAH 2016.12.4 Sun. 6pm

Trinity Evangelical Lutheran Church 1000 W Main Street Lansdale PA 19446

Artistic Director 이창호

Soprano 이주영

Mezzo Soprano 김여경

Tenor 진철민

Baritone 신현오

주최: 필라델피아 매스터코랄 재단 l www.philamcc.org 공연 문의 / 예매: 267.474.2609 l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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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고 또 망하고 …트럼프 실패史 트럼프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요즘처럼 ' 불확실성'이란 단어가 평범하게 쓰일 줄은

30달러 대에 출시되었는데 트럼프의 T를 형

상화한 디자인이 이채롭습니다. 24K 금으

정말 몰랐습니다. 요동치던 시장은 하루 만

로 치장되기도 했고요. 한때는 보드카의 본

에 변수에 익숙해진 모양인지 잠잠해졌습

고장인 러시아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해

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시대를 살게 되는

외생산까지 했는데, 판매가 저조해지면서

걸까요.‘불확실성을 끌어안고 사는 것이 평

생산이 중단되는 비극을 맞습니다. 2015년

범(normal)한’ , 그런 삶을 살아가게 되는 걸

트럼프는 경선에 나오면서 트럼프 보드카

까요. 요즘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의 경제대

를 '자산'에 포함시켜 신고하진 않았다고 합

국을 이끌어갈 리더, 트럼프에 대한 분석이

니다.

쏟아집니다. 그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거래 의 달인으로 불립니다. 그의 기업가적 마인

#말 많고 탈 많은 트럼프 대학

드가 국가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많죠. 그런데, 트럼프가 늘 성공

트럼프 대학은 지금도 뜨거운 감자에 속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의‘실패사’ 를 알아

합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백악관에

봤습니다. 괴짜로 불릴 만큼 과격한 발언을

들어가기도 전에 트럼프는 법정에 서게 될

쏟아냈던 트럼프의 과거를 알면 혹시 미래

처지에 놓였으니까요. 사정은 이렇습니다. 트럼프는 2005년 대

를 조금 더 예견하기 쉽지 않을까요.

학을 엽니다.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겠다는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트럼프 셔틀

것이었는데, 부동산 투자 비법을 학생들에 게 가르쳐 산업일꾼으로 양성하겠다는 것 이었죠. 처음엔 외부 인사의 '제안'으로 시작

트럼프는 자기 이름을 '브랜드'로 만드는

된 교육 아이디어였지만 트럼프는 이 역시

데 열심이었던 듯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

직접 해보겠다고 나서게 됩니다. 자신이 지

로 '트럼프 셔틀'이죠. 보잉기(727기)를 '트

분 93%를 보유한 회사를 세우고, 2005년 5

럼프'란 이름으로 붉게 래핑했습니다. 1989

월 학교 문을 열게 되는데 당시 광고 문구가

년 트럼프 항공으로 세워져서 1992년 운행 을 중단했는데요, 트럼프는 당시 매물로 나

이랬습니다. "당신을 포함해 누구든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로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수

온 이스턴에어라인을 샀습니다. 22개 은행

업은 그런데 정식 학교가 아니라 호텔 볼룸

으로부터 3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신디케

(연회장)에서 열리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추

이트론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자금 조달을

가 수업을 들으라는 종용을 받기 시작했죠.

했습니다. 인수한 그해 6월 23일 트럼프 셔

세미나 형식의 수업료는 적게는 1495달러

틀이란 이름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는데, '고

에서 많게는 '골드 엘리트' 프로그램이란 이

급화 전략'을 세웠습니다. 헬리콥터 사업을

름으로 3만5000달러에 달했습니다. 트럼

해본 경험이 있던 지라 항공사업도 수월하

프대학은 2010년 6월 트럼프 앙터프리너

리라 예상을 했나 봅니다. 하지만 결과는 기

이니시에이티브(The Trump Entrepreneur

대와 달랐습니다. 돈을 하나도 벌지 못했죠.

Initiative)로 이름을 바꿨다가 그해 문을 닫

90년 9월 파산지경에 이르면서 회사는 채권

게 됩니다. 성난 학생들은 "배운 게 없으니

자인 은행들로 넘어갔습니다. 걸프전과 경

사기"라며 소송을 냈고, 법원은 재판을 개시

기침체 영향으로 매각마저 어려워졌죠. 결

했습니다. 미국 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

국 트럼프 셔틀은 92년 운행을 중단하면서

달 28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방법

사라졌습니다.

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게임

#트럼프 스테이크, 트럼프 아이스… 이름을 걸었던 실패 시리즈

"운에 의존하는 게임은 원하지 않소. 실 력을 바탕으로 한 게임을 원하오." 1989년

➊ 트럼프 셔틀 ➋ 트럼프 게임 ➌ 트럼프 보드카 ➍ 트럼프 대학 ➎ 트럼프 스테이크 ➏ 트럼프 아이스

이밖에도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시리즈들에서 연속으로 쓴 잔을 들이키게

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트럼프는 4개 장 난감 회사에서 제안을 받습니다. 트럼프 이

사위를 던져서 하는 이 게임은 재미있게도 '

름을 딴 게임을 만들자는 겁니다. 트럼프는

트럼프 카드'가 있는데, 그 카드를 쥐게 되면

게임계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밀톤 브래

남의 패를 빼앗아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

들리를 택했습니다. 게임 발표회장에서 트

니다. 트럼프가 대선에 나서자 허핑턴포스

럼프는 게임 발매에 따른 수익을 불우이웃

트는 옛 트럼프의 '기부'발언을 입증하기 어

이쯤 되면 '없는 게 없다'는 느낌이 들기 시

이스로 이름붙여진 물도 있습니다. 웃고 있

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렵다며 파고들었는데요. 트럼프 측은 무대

작합니다. 이번엔 보드카입니다. 2005년 트

는 트럼프의 얼굴을 갖다 붙인 이 물은 더 이

3~4인용 보드게임은 그렇게 만들어졌지

응 했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역사 속 이 트럼

럼프 보드카란 이름으로 시장에 선을 보였

상 판매되고 있진 않습니다. 트럼프 내추럴

만 실제로 게임은 많이 팔리지 않았습니다.

프 보드게임(1989년 버전과 트럼프가 방송

는데, 2011년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위키피

스프링 워터란 이름으로 재탄생해 트럼프

200만 세트는 팔릴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

을 타기 시작한 이후 재발매된 2004년 버전

디아 기록에 따르면 극히 일부가 이스라엘

의 카지노와 호텔에서 사용되었다고 하는

리 고작 80만 개가 팔려나가는 데 그쳤죠. 주

이 있습니다)은 '수집가'들의 주요 아이템으

에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드카는 병당

군요.

로 올라가 있다고 합니다.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스테이크" 라고 그가 칭했던 럭셔리 스테이크가 대표

#트럼프 보드카

적입니다. 트럼프 스테이크는 한 팩당 999 달러에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트럼프아

서울대학교 필라동창회 2016년 정기 총회 및 송년 모임 필라델피아 서울대 동문님들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예년과 같이 2016년 정기총회 및 송년 모임을 다음과 같이 가지려 합니다. 모든 동문님들께서 가족 동반으로 참가하셔서 그동안 뵙지 못한 얼굴들을 대하고 소식과 안부를 나누며 송구 영신하는 좋은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일시: 2016년 12월 3일 (토), 저녁 6시 문의전화: 484-467-7609 장소: 아리수 식당 1002 W Skippack Pike(73번 도로상), Blue Bell, PA 19422 215-654-8900 참가비: 동문과 배우자 각 1인당 50불, 유학생 동문과 배우자 각 1인당 20불 2016 년 11월 15일 서울대학교 필라동창회 임원 일동 드림 회장 최정웅(공대 64) 부회장(감사) 김정현(공대 68) 부회장(홍보) 유미영(음대 87)

수석 부회장 박혜란(음대 84) 부회장(회계) 박노억(공대 71) 부회장(서기) 심회진(음대 90)

식사 인원 파악 등 준비를 위해 참석 여부를 11월 25일까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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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트럼프노믹스를 타고 오른다…“20% 급등 가능성” 유도할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달러 강세가 트럼프 시대와 동시에 갑작 스런 기류로 떠올랐다. 대선 이전에도 달러

하지만, 레이건과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는 오름세였지만 현상태를 유지하는 수준

동일선상에 놓기는 힘들다는 지적은 있다.

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트럼프의 탄생처럼

레이거노믹스는 1970년대의 높은 인플레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의외로 급격한 상승

에 대한 대응이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

주요국 경제국은 현재 저성장, 저물가, 장기

망한다.

침체 속에 놓여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달러 사자

루카 파올리 피크테 자산관리 수석전략가

(buy)세가 트럼프 시대에 갑자기 대세로 흐

는 시장이 달러 랠리를 지나치게 앞서가고

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

있다고 지적했다. 파올리 전략가는 Δ 트럼

당의 승리가 예상 외로 강력한 달러 상승세

프 대통령에 대한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Δ

를 촉발했다는 얘기다.

새로운 행정부의 인선 불확실성Δ 트럼프와

FT는 '재정 완화'와 '통화 긴축' 정책이라

공화당 사이 공조 정도 Δ 재닛 옐런 연준의

는 미국의 새로운 경제 정책을 이러한 전망

장과 트럼프의 관계 등을 이유로 달러 강세

의 배경으로 들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의 지속성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세금을 인하하고 인프라 지출을 늘릴 만큼 정치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재정완화+통화긴축+세금인하→인플레+금리↑” 지나친 변동성•공화당과 불협화음 가능성

있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올라 연방 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가속도를 낼

게다가, 1980년대 달러 강세를 현재와 직 접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 파올리 전략가 는 "1980년대는 달러가 저렴했다. 이후 반 등해 큰 랠리를 보이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 니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 주식은 너무 비

수 있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 애널 리스트는 "(로널드) 레이건의 순간에 있다" 고 평가했다.

달러는 45% 랠리를 보였다. 물론 레이건 재임시절과 트럼프가 맞이

미국 본토로 대거 유입되면 달러는 강세를

싸다. 달러가 약하고 주가수익비율이 10이

나타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었다면 달러가 더 오른다고 주장할 수 있었 을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는 그렇지 않

할 2017년 경제상황은 다르다. 통화 긴축과

비랄 하페즈 노무라 G10 외환 전략가는

1980년대 이른바 '레이거노믹스'는 세금

재정 확대의 정도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

재정 정책의 확대가 달러에 긍정적으로 작

인하, 정부지출 확대, 금리 인상이라는 3박

지만, 챈들러 애널리스트는 달러가 20% 랠

용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유럽과 일본

하페즈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혹은 2주

자로 달러는 붐을 이뤘다. 레이건의 취임식

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이 완화적 통화정책에 묶여 있는 사이 미국

후 큰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부양책을 둘러

이 있었던 1981년 1월부터 1985년 2월까지

세금 개혁으로 해외에 축적된 기업자금이

의 재정확대는 성장을 촉진해 금리 인상을

싼 취약성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다"고 말했다.

방위산업•석유 ‘웃음’…재생에너지•수입차‘울상’ 7%와 9%의 상승률을 보였다. 건설자재에

협상을 공언했다는 점에서 낮은 임금과 미

사용되는 구리를 생산하는 회사들이었기

국 수출의 편의를 노려 멕시코에 진출한 자

석유·천연개스·석탄 업계

때문이다. 독일의하이델베르크 시멘트는

동차 회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국 현

주하게 분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트럼프가 미국의 해외 에너지 의존도를

중기적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기아차 그룹과 일본의 도요타, 혼다, 닛산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승자와

줄이고 파리기후협약 가입을 철회할 것을

패자가 어느 정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수혜

다짐한 바 있어 미국의 셰일석유와 천연개

은행 업계

로 하락했다. 독일의 다임러, BMW, 피아트

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식은 큰 폭으로 뛰

스, 석탄업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식은 지난

크라이슬러의 주가도 이날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자

요구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그가 선거기간에 발표한 공약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파장을 분

자동차의 주가는 이런 우려 때문에 큰 폭으

어올랐지만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의 주

셰일석유와 천연개스 개발을 위한 정부

5월 이후 최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가는 죽을 쒔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과

소유 토지의 임대를 확대할가능성이 우선

트럼프는 금융규제를 완화할 것을 약속한

재생에너지 업계

월스트릿저널(WSJ), 파이낸셜 타임스(FT)

적인 호재다. 미국의 석탄기업들도 트럼프

것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요인이었다.

세계 2위의풍력발전 터빈 제조업체인 덴

등 경제전문 매체들이 분석한 승자와 패자

의 당선이 침체한 이 업계에 숨통을 틔워줄

를 간략하게 살펴본다.

것으로 보고 있다.

승자

마크의베스타스의 주가는 이날 장중 13%

철강 업계

까지 하락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태양광

트럼프가 국내 제조업체 우대를 약속하

기업 선파워의 주가도 장중14% 하락했다.

제약 업계

면서 US스틸과뉴코 같은 미국의 대표적 철

또 다른 미국의 태양광 관련 회사들인 퍼

민주당 행정부의의약품 가격 통제에 대

강회사들의 실적을 호전시킬 것으로 보인

스트솔라와 솔라시티의 주가 흐름도 부진

방산 업계

한 우려가 가시면서 메이저 제약회사들의

다. US스틸의 주가는 20% 이상 오르는 기염

했다.

트럼프가 방위비 지출을 늘릴 것을 공약

주가가 약진했다. 런던 증시에서 글락소스

을 토했고 뉴코의 주가는 7년여 만에 최고의

한 덕분에 록히드 마틴과 노드롭 그루먼, 레

미스클라인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상승률을 보였다.

이시온등 미국 주요 방산기업들의 주가는

의 주식이 크게 뛰어올랐다.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부활시킬

패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상승폭을 기 록했다. 조선업체인 헌팅턴잉걸스의 주가

건설 업계

도 6.4% 상승했다. 유럽 최대의 방산업체인

트럼프가 인프라 투자 확대를 약속한 것

BAE 시스템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을 상기한 투자자들의 관련주에 주목하고

트럼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

있다.

한 유럽국가들에 방위비 분담을 늘릴 것을

항공기 업계 가능성 때문에 보잉과 에어버스의 주가는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다230대

글렌코어와 안토파개스타의 주가는 각각

한·일·독 자동차 업계

의 항공기에 대한 판매 혹은리스계약이 취

트럼프가 멕시코 국경선에 불법이민을

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막을 장벽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는가하면

보잉에 예상되는 피해는 176억달러, 에어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철회 혹은 재

스는27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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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2

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강회계사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나는 불황에 돈을 더 많이 번다 지금 제 글을 읽고 계시다면, 일단 정말

매일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

실한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매달렸습

도 지치고 시간도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니다. 그것이 비즈니스가 존재할 수 있는

고 있다면 내 말을 잘 안들어서 고생하는

더 이상 다른 일을 신경쓸 겨를이 전혀 없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마

자녀가 안타까울 것이고, 환자를 보는 의

나요? 때 되면 식사도 하고, 때로는 가족들

케팅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가

사라면 운동하고, 음식 잘 챙기라는 말 잘

과 외식도 하고, 쇼핑도 하고, 뉴스도 보고,

요? 처음 비즈니스 시작해서 고객이 별로

안들어서 아픈 환자가 아타까울 것이며,

영화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가고,

없을 때 말고,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

전도를 하는 전도자라면 들어야 할 말을

간만에 휴일이면 잠도 실컷 자고… 다 필요

지 묻고 있는 것입니다.

들어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안타까울 것입

한 일이지요. 하지만 여기서 가장 뒤로 미

니다.

뤄지는 일이 뭔가요?

지금까지 200회가 넘는 칼럼을 쓰면서

이젠 더 이상 효과가 없다, 경기가 나빠 서 소용없다, 방법이 없다… 이 중에 가장

나와 내 가족을 발전시키는 일.

놀라운 얘기는 고객이 이미 충분하다, 돈

제가 가졌던 심정입니다. 지면의 한계와

체력과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아픈 곳

을 더 벌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시간이 없

개인적인 부족함으로 인해 핵심을 전달하

을 치료하고, 몸에 좋은 음식만 챙겨 먹고,

다… 라는 이유로 마케팅 또는 비즈니스 성

는 것이 어려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자녀들과 조금 더 시간 보내고, 모르는 것

장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라는 것입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분할 만큼 많은 분들

을 위해 공부하는 일…

니다.

께서 감사를 표하고 격려를 해 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터 지금까지 고객을 늘릴 수 있는 가장 확

이런 심정을 아시는지요? 자녀를 키우

로 감사를 드립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력을 하셨는지요? 분명 모두들 일터에서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모두 그 중요함

만약, 아직도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돈

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일들입니다. 하지

을 더 버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제가 드리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듣는

만 그 중요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는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부

것 만으로는 변화가 있을 수 없기 때문입

잊어버릴 염려가 없기 때문에, 아무때나

탁드립니다. 그리고 매일 발전해 나가시기

니다.

맘만 먹으면 바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

를 바랍니다. 의지만 있다면 도와 드릴 것

돈을 더 버는 것이 귀찮은 일입니까? 이

각하기 때문에… 매일 가장 뒤로 순서가 밀

입니다. 그리고, 위의 말도 안되는 핑계를

렇게 묻는다면 말도 안되는 소리 한다고 하

려서 결국 하루를 넘기고 마는… 그런 일들

갖고 공부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 때문

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시기 바

입니다.

에, 여러분은 확실하게 구별될 수 있을 것

랍니다. 돈을 더 벌기 위해 그동안 어떤 노

저는 비즈니스를 처음 시작한 2004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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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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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4

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세계 가전업계는 한국의 삼성·LG를 비

소형가전 시장은 고객의 성향이 제각각이

롯해 중국 하이얼, 일본 소니 등 아시아권 기

어서 하나로 통합돼 있지 않고 분할되기 마

업들의 격전장이다. 하지만 소형가전 시장

련이다. 이 때문에 현지 소비자의 습관에 크

은 유럽계가 아직까지 득세하고 있다. 그 가

게 영향받는다.

운데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브가 단연 눈에

세브는 현지에서 오랫동안 인지도를 쌓

띈다. 세브는 한국에 널리 알려진 테팔을 비

아온 브랜드를 인수함으로써, 소비자의 신

롯해 칼로, 로벤타, 물리넥스 등 유명 브랜드

뢰를 얻기 위해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

를 거느리고 있다.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싼

고도 현지 브랜드가 보유한 여러 시장 관련

아시아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소

정보를 활용해 손쉽게 우월한 위치를 차지

형가전 업계 1위를 유지하는 세브의 비결은

할 수 있다. 예컨대 세브는 2006년 중국 진

뭘까. 우선 기술혁신 전략이 성공 비결로 꼽

출 때 현지 주방가전 브랜드 쑤포얼(Supor)

힌다. 세브는 아시아산 제품과 가격경쟁에

을 인수한 덕분에 중국 프리미엄 밥솥 시장

뛰어들기보다 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에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장기적 성장 전략을 택했다. 현지화 전략도

모기퇴치용 환풍기를 발명한 브라질 기업

빼놓을 수 없다. 새 국가에 진출할 때마다 현

소형가전 1위 프랑스 ‘세브’

척했다. 소형 주방기기 왕국 세브의 성공 스 토리를 들여다봤다. 프랑스의 소형가전 업계 세계 1위 기업 세브(Seb)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발 견한 것 같다. 2016년 5월 세브는 16억유로

삼성•LG도 울고 갈 ‘주방기기 왕국’

했다. WMF는 지금까지 세브가 인수한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세브의 WMF 인수는 중국을 필두로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 국

세브의 WMF 인수도 마찬가지로 성장과 다변화 논리에서 이해할 수 있다. WMF는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고급 식기 와 조리기구로 유명한 회사다. 2015년 세브 는 총매출액의 54%를 선진국에서, 나머지 46%는 개발도상국에서 올렸다. 이런 현지

(약 1조9800억원)를 들여 전문가용 커피머 신 업계 세계 1위인 독일 WMF를 전격 인수

아르누(Arno) 인수 뒤 남미 시장에서 유리 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지 브랜드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개

테팔, 칼로 등 유명 브랜드 거느려… 철저한 기술혁신과 현지화 전략이 성공 비결

화 및 다각화 전략 덕분에 세브는 특정 시장 에서 적자가 발생해도 다른 시장에서 본 흑 자로 상쇄할 수 있었다. 한 예로 예전에는 유 럽 시장의 경기 침체를 남미 시장의 성장으 로 상쇄했다면, 지금은 남미 시장의 둔화를

가들과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소형가 전 시장에서 프랑스 기업이 생산라인의 상

전자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대형 유통업체

최근 2년 동안 세브가 출시한 제품 10개

당 부분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국내에 보

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너도나도 경쟁

중 6개가 개발 기간이 3년이 안 된 제품이다.

세브는 다양한 시장의 소비자에게 맞춤

유한 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적으로 가격을 내리면서 급기야 고유 브랜

신제품 개발 기간이 크게 단축된 것이다. 그

상품을 제공하는 현지화 전략 외에 아웃소

사례다.

드를 설립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유통업체

렇다고 연구·개발 예산이 폭발적으로 늘

싱이 대세인 오늘날, 인소싱(In-sourcing)

세브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

다티(Darty)가 프로라인(Proline)을 설립한

어난 것도 아니다.

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전세계에서 팔

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끊임없는 기술혁신

것이 단적인 예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은 독

2015년 세브의 연구·개발 예산은 9300

린 세브 제품의 72%는 세브 자체 공장에서

이다. 둘째, 세계 각국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자 브랜드를 설립한 다음, 중국 하청기업에

만유로(약 1150억원)로 매출액의 2%를 살

생산됐다. 인소싱 전략 덕분에 세브는 생산

위력을 발휘한 현지 적응 전략이다.

저렴한 전자제품 생산을 발주하고 이렇게

짝 밑도는 수준이었다. 반면 개발 초기 단계

과정 전체를 직접 챙기면서 엄격하게 품질

들여온 제품을 유명 브랜드 제품과 같은 매

에서부터 소비자의 기대를 끌어올리는 것

을 관리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핵심 기술이 외

대에 나란히 올려놓고 판매한다.

이 목적인 전략 마케팅에는 6800만유로(약

부로 빠져나갈 위험도 많이 줄었다. 세브가

84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대부분의 제품 생산과정을 자체적으로 해

세브는 1857년‘부르고뉴 금형 회사’ 라 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래, 1953년 내놓은 압력밥솥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창립한 지 거의 100년 만에 첫 번째 전성기를 구가했

세브의 기술혁신 우선 전략

유럽의 경기회복으로 상쇄하고 있다.

결하다보니, 하청업체들의 가혹한 노동자

아웃소싱 버리고 인소싱으로 승부

다. 세브 압력밥솥은 음식이 익는 시간을 획

착취도 막을 수 있었다. 현재 세브가 하청업

기적으로 단축했고, 그 결과 오늘날의 세브

세브는 가격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신

를 있게 해준 효자 아이템이 됐다. 세브는

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장기적 성장

세브가 전혀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것은

압력밥솥의 성공을 발판 삼아 달라붙지 않

전략을 선택했다. 여기에는 세브의 주주 구

아니다. 이런저런 전략을 써도 세브가 프랑

그러나 세브의‘메이드 인 월드’ (made in

는 프라이팬으로 유명한 테팔(Tefal), 헤어

조가 창업자 가족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점

스 국내의 모든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불

world) 성공 스토리는 두 가지 중요한 위험

드라이어와 난방기의 대명사 칼로(Calor),

도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세브의 장기

가능했다. 아시아 국가들과 경쟁에 밀려 수

이 존재하는 것을 감안해 평가해야 한다. 첫

다리미와 청소기로 유명한 독일 기업 로벤

전략은 저렴한 아시아산 제품과의 출혈경

익을 내기 어려운 제품군인 초보 사용자용

째, 세브는 보슈나 필립스 같은 대기업보다

타(Rowenta)를 차례로 인수했고, 2001년

쟁을 피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제

일반 제품 생산 공장들은 해외로 이전했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대기업의 먹잇감이 될

에는 경쟁사이자 세브와 마찬가지로 소형

품을 제시하는 걸 목표로 했다. 1950년대 압

또한 13개 공장 중 3개 공장이 문을 닫았으

수 있다. 세브가 업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단

가전 업계의 프랑스 대표 기업인 물리넥스

력밥솥을 선보인 뒤 세브는 새로운 기능을

며 그 과정에서 1천여 개 일자리가 사라졌

순한 판로 다변화 전략을 넘어서는 외형 성

(Moulinex)까지 손에 넣었다.

체에 맡긴 제품은 기술 집약도가 낮은 일반 제품들로 전체 제품의 28%를 차지한다.

장착한 신제품을 언제나 남보다 한발 앞서

다. 그럼에도 교육 수준이 높은 숙련노동자

장 전략을 반드시 택해야 한다. 세브가 몸

오늘날 세브는 소형가전 업계 세계 1위 기

내놨다. 세브의 신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이

를 바탕으로 타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

집을 키울수록 잠재적 약탈자들이 세브 인

업이다. 경쟁사인 네덜란드 필립스나 독일

를 본뜬 제품이 줄을 잇곤 했다. 한마디로 신

한다는 세브의 전략은 어느 정도 결실을 보

수전에 나서기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보슈가 대형가전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제품 개발이야말로 세브라는 기업의 정체

았다. 세브의 29개 공장 중 10개는 지금도

2015년 11억유로(약 1조4천억원)의 매출액

것과 반대로, 세브는 여전히 매출액의 70%

성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룹 전체에

프랑스에 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세브를

을 올린 WMF를 인수함으로써 세브의 2015

정도를 소형가전에서 벌어들일 정도로 소

서 연구·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혁신 관련

위해 일하는 노동자 2만5천 명 중 약 6천 명

년 총매출액은 58억유로(약 7조2천억원)가

형가전을 핵심 업종으로 삼았다. 2000년대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 수만 1300명에 이른

은 여전히 프랑스에서 일한다.

되었다. 세브의 WMF 인수는 몸집을 불려

중반까지만 해도 세브는 프랑스 국내에 13

다. 2006년, 거의 10년이라는 개발 기간을

세브의 두 번째 전략은 제품을 현지 시장

포식자에게 먹히지 않으려는 전략이라고

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7천 명이 넘

거쳐 만들어내 800만 개 넘게 팔릴 정도로

의 특성에 맞춰 공급하는 것이다. 세브는 새

볼 수 있다. 더구나 이미 세브 기업 활동의 3

는 노동자를 거느렸다. 그러나 중국과 경쟁

대성공을 거둔‘액티프라이’ (Actifry·한

로운 국가에 진출할 때마다 자사 브랜드로

분의 1을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의 급성장으

이 치열해지면서 세브도 프랑스 국내 13개

숟갈 분량의 기름으로 조리가 가능한 튀김

시장을 개척하기보다 현지 브랜드를 인수

로 장차 세브가 기업의 중심을 유럽에서 아

공장을 전부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더구나

기 -편집자)가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다.

하는 것을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시아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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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D 15

하상묵의부동산교실

미국의 주택 가격 중장기 전망 주택 융자의 큰 손 가운데 하나인 Bank

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국에서 단 2개 주

년도에 $169,000이었다. 이것이 2021년

of America에서 부동산 중개인에게 수시

만 매우 약한 셀러스 마켓(바꿔 말해, 매우

도에는 $209,170으로 올라 있을 것으로

로 부동산 시장 동향 정보를 보내오는데,

강한 바이어스 마켓)으로 분류되어 있는

전망하고 있다. 이는 5년 동안에 23.8%

가장 최근에 온 것으로 현재의 주별 주택

데, 이 둘-코네티컷주와 버몬트주-이 모

상승해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우선은 이

시장 상황과 2021년도까지의 중장기 주

두 이 지역에 들어 있다. 요컨대, 우리 지

게 가당한 얘기인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택 가격 전망이 있다. 어떤 자료를 어떤 방

역의 3개 주를 포함한 중부 대서양 연안

이는 어디까지나 내가 사는 지역, 우리 동

식으로 조사하였고 이를 어떻게 취합하

지역과 뉴잉글랜드 지역은 현재 혹은 가

네의 범위를 벗어나 주 전체를 놓고, 나름

여 이런 전망에 도달하였는지 상세히 밝

까운 장래에 주택 시장이 활황 국면에 들

대로 근거를 갖고 하는 말일 것이므로 그

히고 있지 않지만,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가능성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겠다.

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면 될 것이다.

자료일 것으로 짐작되므로 여기에 소개

주택 시장이 셀러스 마켓이 되느냐 바

델라웨어 주의 주택 중간 가격은 펜실

한다. 원 자료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

이어스 마켓이 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

바니아 주보다 훨씬 높다고 나와 있다.

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우리 지역, 즉 펜실

로 수요 공급 관계에 달려 있다 하겠다. 빠

2016년 현재 $247,000이다. 이것이 2021

바니아, 뉴저지, 델라웨어 주에 초점을 맞

른 경제 성장, 고용 증가, 인구 유입 등으

년도에는 $303,634로 올라 있을 것으로

춰서 볼 것이다. 원래 부동산 시장이라는

로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기존 주택

전망하고 있다. 5년간 22.9% 상승하리라

것이 같은 도시, 타운에서 조차도 동네에

매물이나 신축 주택의 공급이 늘지 못하

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 도로에 따라 상황이 다른 로컬 마켓

면 바이어 간에 경쟁이 생기면서 활황세,

뉴저지 주의 경우, 주택 중간 가격은

(local market)을 특성으로 하므로 주 단위

즉 셀러스 마켓이 형성된다. 이런 관점에

2016년에 $325,000에서 2021년에는

로 보는 것마저 상당히 조심스럽다. 다만,

서 우리 지역의 3개 주를 포함한 대서양

$410,853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

큰 줄기를 보여주는 효과는 있으므로 그

연안 및 뉴잉글랜드의 모든 주는 경제 및

년간의 상승률을 26.4%로 본 것이다. 현

냥 참고삼아 보기로 한다.

고용의 성장과 인구 유입의 요인이 뚜렷

재든 5년 후든, 뉴저지 주의 집 값은 펜실

하지 않아, 주택 시장 전망도 그리 밝지 않

바니아 주의 집 값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

다고 할 수 있다.

뉴욕시 인근과 해변 휴양지의 높은 집 값

현재 셀러스 마켓인 주와 그렇지 않은 주

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2021년도의 집 값 전망 현재의 주택 매물 재고량과 매물이 나

5년 후의 집값 전망 자료를 전체적으로 보면, 중서부 지역의 여러 주는 현재 셀러

오고 계약되기까지 걸린 시간을 바탕으

그럼에도 불구하고 Bank of America의

스 마켓의 성격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그

로 셀러스 마켓인지 아닌지, 그 강도는 어

자료는 앞으로 5년 후인 2021년도에 집

래서 물론 상당한 가격 상승이 있을 것임

떤지를 판단한 결과, 전국적으로 22개 주

값이 전국 대부분의 주에서 상당히 올라

에도 불구하고, 절대 가격은 여전히 15만

가 현재 셀러스 마켓으로 분류되고 있다.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판단의 근

에서 20만 달러 사이에 머물러 있을 것으

서부, 중부, 동남부에 있는 주들이 주로 여

거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알 수 없

로 보고 있다. 비교적 집값 부담없이 살 수

기에 포함된다.

다. 현재 셀러스 마켓이 전개되고 있는 곳

있는 곳으로 그런 지역을 꼽을 수 있다는 말과 같다.

그 중에서도 콜로라도주와 워싱턴주는

이라면 그 전망을 얼른 받아들이는데 별

강한 셀러스 마켓으로 분류된다. 지난 수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중립적

반면, 서부의 모든 주와 유타주, 콜로라

년간 서부의 몇몇 주들과 플로리다주 등

이거나 바이어스 마켓으로 분류되는 곳

도주, 알래스카주, 하와이주, 그리고 뉴

의 주택 시장이 호황을 누려왔다는 것은

가운데에도 값이 상당히 올라 있을 것으

욕주 및 그 영향권내에 있는 코네티컷 주

누누히 들어온 이야기지만, 중서부의 여

로 전망되는 주가 여럿 있어 좀 혼동스러

와 뉴저지주, 또 매사추세츠주와 뉴햄프

러 주도 그 대열에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운 면이 없지 않다. 다만, 주택 가격이라는

셔주,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는 2016

미시간, 오하이오, 위스컨신, 일리노이,

것이 비단 수요 공급 관계에서 뿐만 아니

년도에 주택의 중간 가격이 30만 달러에

미네소타, 아이오와, 미주리, 아칸소, 켄

라, 신축 주택의 경우, 토지 구입비, 자재

서 40만 달러 사이에 있을 것으로 전망되

터키 주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비, 인건비, 인허가 비용 등 여러 요인들에

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뉴저지, 매사

버지니아주부터 그 북쪽으로 캐나다

의해 결정되고 이것이 기존 주택의 가격

추세츠, 워싱턴 DC는 40만 달러를 넘을

국경까지 이어진 대서양 연안의 동부 주

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두루 반영한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집 값이 최

들은 대략 바이어스 마켓이거나 혹은 바

결과로 가격 전망이 나온 것이라고 본다

고로 높은 곳은 현재도 그렇지만, 2021년

하상묵

이어스 마켓도 셀러스 마켓도 아닌 중립

면 참고 자료로서의 의미는 어느 정도 있

도에도 캘리포니아($637,642), 워싱턴

행정학 박사 연세대 행정과 졸업 버지니아대(UVA), 유펜 대학원 수학 한국행정연구원 주임연구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Hanco Real Estate 대표 610-348-9339

적인 마켓으로 분류된다. 예외 없이 그렇

다고 하겠다.

DC($651,810), 하와이($653,466)가 될

다. 현재 셀러스 마켓이라 불릴만한 주

우리 지역의 3개 주에 대해 먼저 보기로

가 한 군데도 없다. 그런 와중에 펜실바니

하겠다. 각 주에 있는 주택의 중간 매매 가

현재나 5년 후나 집 값이 낮은 대표적인

아주와 델라웨어주는 중립적인 마켓으

격(median selling price)-즉, 매매된 모든

주로는 웨스트버지니아, 미시간, 오하이

로 분류되어 있다. 그나마 사정이 좀 낫다

주택을 거래 가격 순으로 일렬로 놓고 볼

오, 오클라호마, 켄터키, 네브라스카, 앨

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뉴저지주는 뉴욕주

때, 그 정 가운데에 있는 집의 매매 가격-

러배마, 아칸소 등이다. 펜실바니아도 현

와 함께 약한 셀러스 마켓(weak seller’ s

기준으로 Bank of America의 자료에 나

재나 2021년도에나 밑에서 17번째로, 집

market), 바꿔 말하면 강한 바이어스 마켓

타나 있는 펜실바니아 주의 집 값은 2016

값에 관한 한 낮은 주에 속한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 16

경제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SECTION E

한국뉴스

267•528•6810 제 251호 2016년 11월 18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서울 도심에 울려퍼지다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를 뒤덮은 시민들의 함

를 외치고 팻말과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사무총장도 조기 대선에 필요한 준비가 되

데 있어 아무런 정책 경험도 없을뿐더러 괴

성과 촛불 물결을 주요 외신들도 앞다투어 보도

잇단 스캔들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은 즉

어 있지 않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이유로 꼽

이한 무속 신앙과도 연결 고리가 의심되는

했다. 최순실이란 인물이 국정에 개입한 정황과

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는다.

오랜 친구가 과도하게 개입해 왔다는 의혹

그간 시민들 사이에 쌓여 온 분노를 다각도로 조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총 백만 명 정도

망한 내용은 대개 비슷했다. 외신들은 대개 당

인 것으로 추정된다. 집회와 시위가 잦은 한

장 박 대통령이 권력을 내려놓고 물러날 것으로

국임을 고려하더라도 지난 10여 년 넘도록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가장 큰 규모의 집

가 평화적으로 열린 만큼 검찰을 비롯한 정권 전

회였다. 부패 추문에 이른바 비선 실세가 국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야 합니다. 이 정

분을 악용해 삼성 같은 대기업으로부터 7천

체가 받는 압박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

정을 좌지우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

권 자체가 완전히 새로 물갈이되어야 한다

만 달러에 이르는 돈을 받아낸 뒤 이를 횡령

늘은 워싱턴포스트의 관련 기사 전문을 번역해

근혜 대통령은 심각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고 생각해요. 애초에 지도자를 잘못 뽑아서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씨는 현재 박 대통령

소개한다.

보인다.

이런 일이 발생했어요. 오늘 딸 아이에게 우

의 전직 주요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검찰에

리가 행동에 나서면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

구속되어 조사받고 있다.

다만 대부분 전문가는 박 대통령이 당장

그럼에도 토요일 밤 서울 도심에 모인 시

에 봉착했다.

민들의 요구사항은 간명했다. 여덟 살 난 딸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집회

전국 각지에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시

국민의 요구대로 권력을 내려놓지는 않으 리라고 보고 있다. 특히 여당과 야당, 그리고

대북 정책부터 박 대통령의 의상에 이르

에서 평화 시위를 벌인 이들은 노래와 구호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UN

기까지 정부의 수많은 의사 결정을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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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부패 없는 깨끗한 나라는 아니지

다는 걸 보여주려고 같이 나왔어요.”

만, 이번 스캔들에 특히 많은 시민이 크게 분 노한 건 민주주의의 가

…E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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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오랜 친구는 최순실이라는 인물로, 최 씨는 박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

에 나왔다고 밝힌 이유진 씨는 말했다.

민들이 서울로 모였다. 토요일 밤 서울 도심

화재, 천재지변, 도난, 파손

이 불거지면서 박근혜 정권은 심각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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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E1면에 이어서…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장 기본적인 가치가 훼

때문에, 정부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꼼꼼히

손됐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아무런 경험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도 없으면서 사실상 대통령 행세를 했다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검찰

친구 두 명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34살 회

을 비롯한 청와대와 정권의 모든 조직이 최

사원 김완규 씨는 말했다. 31살 조성은 씨는

순실이라는 비선 권력을 견제하거나 차단

어제 처음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하기는커녕 최 씨를 두둔해 왔다는 데도 분

“박근혜 대통령이 가급적 빨리 물러나기

노하고 있다.

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목소리에 힘을 보

야당 국회의원들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

태고자 나왔습니다. 박근혜는 국민을 위한

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박 대통령이 스스로

대통령이 아녜요. 단지 한 사람만을 위한 대

물러나고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을 치러야

통령이었죠.”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그 한 사람은 최순실 씨다.

퇴진 요구를 에둘러 거절하며 2018년 2월까

트로이대학교 서울 캠퍼스의 다니엘 핑

지 정해진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내비

크스톤(Daniel Pinkston) 교수는 최순실 씨

친 바 있다.

를 둘러싼 스캔들은 한국 사회 전반에 쌓여 있던 불만과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고 진단

하지만 두 차례나 대국민 사과를 통해 분

했다.

노를 가라앉히려 했던 박 대통령의 노력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 현재 박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는 한마디로 결정타였습

지지율은 5% 정도에 머물고 있다. 역대 한

니다. 노사 관계, 대학 등록금, 실업률, 경제

국 대통령의 지지율 가운데 이보다 낮은 기

불평등과 불안정한 일자리 등 수많은 문제 로 신음하던 사람들이 끝내 거리고 박차고

록은 없다. 어제 집회는 토요일을 기준으로는 3주 연

모였다는 건 사실이다.

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나오게 된 거죠.”

속 일어난 집회다. 시민들이 운집한 광화문

부산이나 울산 등 다른 도시에서도 사람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나온 부모, 휠체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집회에서 나타난

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청와대까지는 그렇

들이 집회에 참여하러 서울로 왔고, 제주도

어를 탄 사람,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나

국민들의 요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상

게 멀지 않았다.

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도 1천여 명에

온 가족 등 구성원도 다양했다. 어떤 이들은

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달했다.

아예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촛불을 밝

어제 이어 오늘도 관련 긴급회의를 열 것으

히며 간식을 나누어 먹기도 했다. 청와대 쪽

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주최측은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에서 평 화롭게 치러진 집회에 백만 명이 모였다고

학생, 여성, 노동자 농민 단체들은 삼삼오

말했다. 경찰은 26만 명이 모였다고 집계했

오 모여 거대한 촛불의 물결을 이루었다. 공

으로 평화 행진을 벌이는 사람들은“박근혜 “국민의 분노가 워낙 엄중하기 때문에 어떻

다.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어느 경우

식 행사인 총궐기 대회에는 많은 이들의 발

는 하야하라” 는 내용의 가사를 붙인 구호와

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상황을 예의

든 앞선 토요일에 열린 두 차례 집회나 2008

언과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곁들여졌다. 하

노래를 불렀다.

주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년 광우병 촛불 집회 때보다도 많은 사람이

지만 어느 곳에서도 폭력으로 비화하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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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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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nformation pertaining to business and real state was provided from the seller, The company & agent ,Peter Hahn does not hold any responsibility for misinformation or numerical errors. The Buyers will be responsible for checking & investgating about all above informations.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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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박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는 5%… 역대 대통령 국정 지지율 중 최저 기록

「 89% 」

매주 금요일마다 여론조

게 된다. 박 대통령의 5%나 김 전 대통

인 평가를 내렸다. 이쯤이면 박 대통령

사 기관인 한국갤럽의 조사

령의 6%나 오십보백보다. 눈여겨 봐야

은 우호세력으로부터도 사실상‘정치

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11

할 것은‘부정평가’ 다. 응답자의 5%가

적 탄핵’선고를 받은 셈이다.

월 첫째 주의 정례 주간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잘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6%의 불명예 국

여론조사에서는 박근

있다’ 고 답한 반면, 89%가‘잘못하고

정지지율 기록을 세웠을 때 부정평가

혜 대통령의 직무 긍정

있다’ 고 응답했다.

는 74%였다. 당시 20%가 의견을 유보

률이 5%로 추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를 보면

했다. 이런 수치를 본다면 박 대통령의

1997년 IMF 외환위기

무려 80%포인트대로 벌어졌다. 올해

국정지지율과 김 전 대통령의 국정지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중반에 긍정평가는 30%대를 유지했

지율에는 약간의 괴리가 있음을 알 수

세운 6%의 국정지지

고, 부정평가는 50%대를 유지했다. 차

있다. 박 대통령의 국정에 대해 5%의

율 기록을 단숨에 돌파

이는 20%포인트대였다. 그러던 것이 9

긍정과 89%의 부정 사이에‘어느 쪽도

했다.

월 말 이후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이

아니다’ 라는 응답자는 2%였고, 응답

6%는 쉽게 깨질 만

하나둘 사실로 드러나면서 부정평가는

을 거절한 수치는 4%였다.

한 기록이 아니었다.

90%대에 육박했고, 긍정평가는 한 자

미국 프로야구에서 시

리 숫자로 떨어진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외환위기가 닥쳐 정 부의 무능력으로 국민들의 시름이 가

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89%의 부정평가를 자세히 보면 서

득할 때보다 더 큰 불신이 엄습하고 있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

울지역이 94%로 가장 높았다. 호남의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신의 원인

과 마찬가지로 놀라운 기록이

93%보다 더 높은 수치다. 대구·경북

은 고스란히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볼

다.‘염소의 저주’ 를 깨고 시

은 82%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19

수 있다. 최순실씨가 국정을 농단하고

카고 컵스가 소원을 이뤘다면

세 포함 20대가 95%, 30대가 93%, 40

있음에도 이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앞

대가 94%로 비슷했다. 반면 50대는

그대로 존재했다. 의혹이 제기됐음에

으로 언제 누가 이 저주의 기록

85%, 60대는 79%로 그나마 상대적으

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실로

을 깰 수 있을지 의문이다.

로 낮았다.

드러났음에도 막기에만 급급했다.

지지율 5%에서 표본오차 ±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념 성향별 부

89%의 분노를 대통령은 아직 실감

3.1포인트를 감안한다면 5%라

정평가다. 보수성향이라고 답한 응답

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불행은 여기

는 숫자조차 의미가 없어지

자의 90%가 박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에서 비롯되고 있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한국뉴스

스마일라인 치과

E5


E6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탄핵은 오히려 쉽다,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가지 방법

축소 수사 우려, “법이 아닌 정치로 풀어야” 질서 있는 퇴진론 부각…헌법 71조 직무정지도 거론 지난 12일 민중총궐기로 청와대를 향한

“법률은 프리즘, 정치적 문제 왜곡 축소”

준엄한 민심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서울 도심 일대에 모인 백만 명 이상의 국민은 어 떤 방식으로든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직 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

헌법 71조를 적용하는 것이나 탄핵 절차

검찰의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수사의 칼날

를 거치는 것 모두 결국 국민의 정서와는 동

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결국 정

떨어져있기는 매한가지다. 결국 법적 절차

치권이 이러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를 밟아야 하는 것인데, '법은 도덕의 최소

가장 큰 역할을 지고 있다는 지적도 모아지

한'이라는 말이 반영하듯 법이 사안의 해법

고 있다.

을 모두 담아내는 그릇이 될 수 없다는 태생 적 한계 때문이기도 하다.

민중총궐기 이후 야당 뿐만아니라 새누 리당 일각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 목소

따라서 이번 사안은 법의 잣대가 아닌 정

리로 돌아선 모습이다. 지난 13일 새누리당

치로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홍성수 숙

비박계가 중심이 돼 소집한 비상시국회의

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

에서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통령

북을 통해“탄핵에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

탄핵을 꺼내들고 나섰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니” 라면서도“아직은 탄핵을 우선순위에 놓

“헌법을 위배한 대통령을 그대로 둔 채 탄핵

아서는 안된다. 여전히 문제는 법이 아니라

추진에 따른 정치적 역풍만을 계산하며 탄 핵 추진을 주저하는 건 국회가 국민으로부

정치로 풀어야 한다” 고 제언했다. 지난 12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홍 교수는“박근혜 대통령이 실제로 잘못 한 것과 범죄화될 수 있는 것과의 간극은 너

터 부여받은 직무를 유기하는 것” 이라고 탄 핵을 주장했다. 유승민 의원 역시“대통령도 당도 모든 걸 그냥 던져버려야 할 때” 라며“지금 국민이

차원에서는 대통령 사고에 따른 권한대행

지만 일단 법적으로 사고 상황이 맞다고 적

무나 크다” 며“직권남용죄와 기밀누설죄 정

체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긋

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도 선에서 마무리하려는 검찰 수사라면 더

고 있다.

욱 그렇다. 직권남용죄의 법정형‘징역 5년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실제 탄핵도 가능할까

이하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 공무상 비밀

원하는 건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세우는

헌법 71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되거

정치혁명” 이라며 역시 탄핵에 힘을 실었다.

나 사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

현재로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은 선

우에는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의

택지는 세 가지다. 스스로 대통령직을 내려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 있다. 해당

또 다른 방법으로는 탄핵도 있다. 국회 차

놓는 것과,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과 헌법

헌법에 따른다면 국무총리 등이 대통령의

원에서 탄핵을 논의하게 되면 의결 가능성

재판소의 결정을 거친 탄핵 및 권한대행 체

모든 권한을 대행할 수 있게 되므로, 일각에

은 높다. 현재 야당이 국회의 다수를 점하고

홍 교수는“거대한 정치적 문제가 법의 프

제, 5%도 채 되지 않는 지지율로 지금의 국

서 우려하는 2선 후퇴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

있는 상황이고, 새누리당 비박계 등 일각에

리즘을 통과하면서 왜곡되고 문제가 축소

면을 이어가는 것 등이다. 가장 후자의 선택

권한 유지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서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

되는 것” 이라며“설사 헌재가 탄핵 결정을

이다.

내린다고 해도, 그 결정문에 담긴 내용은 국

지는 사실상 식물 국정을 이어가겠다는 말

다만 박 대통령의 현 상황에 대해‘사고로

누설죄는‘징역 2년 이하’ ” 라고 비판했다. 또한“박근혜 대통령의 국헌문란행위는 직 권남용죄 따위의 법률구성요건으로 도저히 환원될 수 없다” 고도 전했다.

민들이 원래 제기했던 문제들과 한참 동떨

인한 직무 수행 불가’ 로 해석할 수 있는지에

그러나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이후는 예

박 대통령이 스스로 대통령직을 내려놓

대해서는 헌법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측이 쉽지 않다. 보수적인 성향으로 판단되

을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그럴 의지는 없

엇갈린다. 실질적으로 해당 헌법을 적용하

는 헌재 재판관 구성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새

어보인다. 청와대는 민중총궐기 이후에도

기에는 적용 가능성과 법 해석에서 무리가

탄핵소추안을 부결시킬 가능성도 제기되

로운 정국을 짜는 것은 결국 국회의 과반인

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서 현실적이지 않다.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

어진 것일 수밖에 없다” 고 꼬집었다.

고 있다. 다만 국민 여론을 고려해볼 때 현 시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국민의 목소

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는 입장을 내놓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에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의 손으로

리를 반영해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민중총

았다. 사실상 하야의 의지가 없다는 뜻으로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현재 통치의 의

넘어가면 어떤 결론이 날지는 지켜봐야 한

궐기 민심에 부응하듯 정치권역시 이른바

풀이된다. 결국은 박 대통령의 권한을 법 혹

지가 능력이 없는 등 여러 이유로 직무 종사

다는 의견도 있다.

은 정치로써 내려놓도록 하는 방법이 점쳐

가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헌법 71조에 의한

한상희 교수는“헌법재판소는 정치적 흐

대통령 퇴진으로 인한 정국 혼란을 막기 위

지고 있다.

권한대행 체제로 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 고

름을 바꾸는 곳이 아니라 정치적 흐름을 확

해 권한대행을 누가 맡을 것인지 등의 논의

해석했다.

인하는 곳” 이라며“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

가 이어지고 있다.

헌법 71조에 따른 권한대행체제 적용은 글쎄

‘질서있는 퇴진론’ 에 불을 붙이고 있다. 박

그러나“만약 박 대통령이 헌법 71조 규

소에서 기각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담화를 통해 자신의

정에 의해 물러났다가, 갑자기 다시 복귀하

이 현재 정치권의 몫이다. 현 시국에서 야당

거취 및 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

겠다고 할 경우가 생긴다면 법률 규정도 판

이 그렇게 못하면 정국을 감당할 능력이 없

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일각에서는 현 상황에서 헌법 71조에 따

단자도 없는 상황이라 정치적 혼란이 불거

음을 자인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은 14일“3차 사과문에는 반드시 질서있는

른 권한대행체제가 가능하다는 해석도 내

진다. (만약 이 헌법조항을 적용한다면)복귀

송 교수 역시“지금 상황에서 야당 차원에

놓고 있다. 사실상 국정 수행이 불가능한 상

부분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법률을 마련해

서 모험을 해볼 필요도 있다” 고 전했다. 현

송기춘 교수는 현 사태에 대한 대안에 대

황이기 때문에 현 총리가 대통령의 모든 직

야 한다” 고 말했다.

재 과반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 100만명

해“박 대통령이 언제까지 사임하겠다는 공

퇴진 일정이 포함돼야 한다” 고 말했다.

무수행을 대행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진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상의 국민이 거리에 나와 박근혜 대통령

언을 한 후에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14일 긴급 원내

헌법 71조의 적용에 부정적 의견을 나타

의 하야를 외치는 여론을 고려해볼 때, 탄핵

국회가 동의하는 국무총리를 임명한 뒤에

대책회의를 열고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의

냈다. 송 교수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소추안이 발의되면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

사임하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적합한 방식”

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이라고 제언했다.

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분석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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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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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 분야:

1) 회사/민사 사건 2) 상해사고 3) 이민법 4) 파산법 5) 형사법 6) 가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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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더글라스 랠리 변호사와 이민강제추방전문 안민환 변호사가 합동법률사무실을 오픈하여 한인 여러분들께 보다 광범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서 클라이언트 입장에 서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 상담은 무료입니다. Douglas R. Lally, Esquire (회사/상법/파산/민사 전문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이민/추방방어 전문변호사) Sheila Cruz (이민법/가족법 전문변호사) Oliver Inslee, Esquire (형사/가정법/유산상속 전문 변호사) ** 고문 변호사 Migdlia Lugo Esquire (개인상해, 직장상해 전문변호사) Erik B. Jenson Esquire (회사/기업/ 화이트 컬러 전문 변호사) Stanley Sinowitz, Esquire (개인상해/집단소송 전문변호사) Robert Brant Esquire (민사/노동법 전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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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추방재판 * 관광 (B-1/B-2) * 투자비자 (E-2) * 학생비자 (F) * 취업비자 (H-1B) * 문화교류 비자 (J) * 약혼 비자 (K) * 주재원 (L) * 종교비자 (R) * USCIS/대사관 거절 항소 (BIA/AAO Appeal) 전문 영주권 및 시민권 * 취업이민, NIW * 가족 초청이민 * 종교이민 * VAWA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특별영주권), * I-751 영구영주권 (배우자와 사별/별거/이혼의 경우도 가능) * 각종 Waiver (허위비자/여권입국, 범죄로 인하여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강제추방재판 및 입국거부 케이스 * Removal Defense (강제 추방 방어재판) * Bond Hearing (보석재판) * Deportation in Absentia (기존 궐석 추방 케이스 재심청구) * Motion to Reopen (재심 신청) * BIA appeal 및 Federal Litigation (이민 항소법원/연방법원 항소)

파산법 Chapter 7, 11 & 13 각종 빚과 채무로 고생하고 계십니까? 파산법은 미국연방법이 규정한 보호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불운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더 이상 여러분의 과도한 채무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가 고통 받는 것을 방치 해서는 안됩니다. * 개인파산 * 비즈니스 파산 *부채조정

개인상해, 교통사고, 의료과실 자동차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으셨습니까? 부당한 의료과실로 소중한 가족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어려움을 최고의 결과와 빠른 해결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승소하기 전까지는 변호사 비용은 무료입니다. 보상을 받지 못하면 일체의 변호사 비용은 없습니다. 상해 소송진행은 이민신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자동차 * 트럭 * 오토바이 * 주차장사고 * 무보험사고 * 건설현장 사고 * 근무 중 부상 * 의료사고 * 오진 사고 * 쇼핑몰 낙상사고

회사법/ 민사소송/ 비즈니스 비즈니스를 매매 하십니까? 민사소송을 하거나 당하셨습니까? 경험 많은 소송전문 변호사가 여러분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 회사 설립 * 계약문제 * 동업계약 * 자산매매 * 상업 리스 검토 및 협상 * 회사법 소송 * 리커 라이센스 트랜스퍼 * trademark/ copyright * 기타 회사법 업무 * 계약위반 * 계약불이행 * 렌트 미지급 * 손해배상 청구 * 경업조항 위반 * 동업계약 * 채권추심 * 소송 당하신 분


E8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문재인의 뒷북? “대통령 퇴진운동 나서겠다” 거국내각•2선 후퇴에서 입장 선회 “스스로 결단 못해 탄핵 밟게 만드는 것은 나쁜 대통령의 길”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에 무게를 뒀다. 문 전 대표는“탄핵을 논의할

적인 퇴진을 요구하며 퇴진운동에 나서겠

단계는 아니다. 국민들의 압도적 민심은 즉

다고 밝혔다. 100만 시민이 하야를 외치고

각적 퇴진을 요구하는 것” 아라며“탄핵은 많

더불어민주당이‘대통령 퇴진’ 을 당론으로

은 시간이 걸린다. 압도적 민심을 확인했다

정한 상황에서 더 이상 퇴진 요구를 피할 수

면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것이 그나마 박 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령이 애국하는 것이지 않나” 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오

문 전 대표는 이어“하야까지도 스스로 결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저는‘박근

단하지 못해서 탄핵의 절차까지 밟게 만든

혜·최순실 게이트’ 로 불리는 헌법 유린, 국

다면 그야말로 나쁜 대통령이 되는 길이라

정농단, 권력형 비리 사건을 접하며 참담한

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아무리 하야를 요구

부끄러움과 깊은 분노를 느껴왔다. 하지만

해도 대통령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최대한 인내해 왔다” 며“분명하고 단호한

면 강제적으로 하야시킬 방법은 없기에 탄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일부의 비판까지 감

핵은 마지막 법적인 수단으로 남는다. 탄핵

수했다. 이는 오로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 려는 충정 때문이었다” 고 말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최순실 게이트 및 박근 혜 대통령을 둘러싼 국정농단 등 현 시국상황과 관련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은 그런 단계에 가서 논의해야 될 문제라고

과하기 바란다” 며 사과를 요구했다.

습책에 대해서는‘비상기구’ 에서 논의돼야

문 전 대표는 하야 이후 구체적인 정국 수

문 전 대표는“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퇴로 를 열어주고 싶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

생각한다” 고 설명했다.

주장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교수를 총리 후

문 전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가진 간담회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문 전 대표는“우선

며“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

보자로 지명한 11월2일 박원순 서울시장, 안

자리에서“정치인이 거리로 나서기 전에 정

은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선언을 먼저 해

다.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

철수 국민의당 의원 등 야권 후보들은 대통

치적인 길을 모색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책

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어서 질서 있는 퇴진

지, 저는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정치적 해법

의 방안이 비상기구에서 충분히 논의돼야

나서겠다” 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2차 사과 기자회견이 있었

들이 전부 거부당하고 무산되는 것 보면서

한다고 생각한다” 며 지금 단계에서 제 개인

러한 저와 우리 당의 충정을 끝내 외면했다”

문 전 대표는 또한“모든 야당과 시민사

던 11월4일에도“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한 뒤

민심의 요구가 커지고 정치인들도 거리로

적인 생각을 먼저 말씀 드리는 건 적절한 것

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

그 내각에 국정운영 권한을 넘기고 손을 떼

나설 명분을 얻게 되는 것” 이라며“지난 토

같지 않다 “고 밝혔다. 조기 대선론에 대해서

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는 것 외에 다른 해법은 없다” 고 밝혔다.

요일 압도적인 하야 민심이 확인됐기 때문

도” 대통령의 퇴진이 결정되면 그리고 질서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다” 며“ ‘박근혜·

이로 인해 야권 지지층과 당 일각에서는

에 어제까지 이에 대한 대통령의 답을 기다

있는 퇴진의 방안이 논의될 때 그 속에서 함

최순실 게이트’ 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과거

문 전 대표가 지나치게 신중한 입장을 취하

리고 오늘 나서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

께 논의될 문제라고 본다 “고 답했다.

와 결별하고 국가를 대개조하는 명예혁명

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원순 서울시

각했다” 고 설명했다.

에 나서야 한다. 국민들이 승리할 것” 이라고

장은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문 전 대표는 또한 박원순 시장 등의 비판

하면서 퇴진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강조했다.

서“당내 최대 세력인 문 전 대표가 입장을

에 대해서는“당내에 많은 다른 생각들이 있

전 대표는“개인적으로 전국적 (퇴진)운동을

문 전 대표는 그간 정치권과 여론의 퇴진

확실히 정하지 않고 그동안 계속 바뀌어 왔

다. 광장을 중시하는 분이 있고 국회라는 정

확산시켜나가는 노력을 하고 싶다. 예를 들

요구와 거리를 두는 입장이었다. JTBC가 최

지 않느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렇

치의 장을 중시하는 분도 있다” 며“몸이 가

자면 지역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수도

순실의 태블릿PC에 대해 보도한 다음날인

게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은 결국 문재인 전

벼운 분도, 무거운 분도 있다. 이렇게 서로

있을 것이고, 지역을 순회하면서 시국토론

이라고 비판했다. 10월25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탄핵’ 대표의 입장과 책임 때문”

다른 생각들이 함께 아울러지면서 당이 합

회를 여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며“퇴진운동이 더 넓게 국민들 속으로 확산

답했다.

돼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도록 하

‘하야’ 가 차지했지만 문 전 대표는“대통령

지난 11월12일 촛불집회에 100만 명이

은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고 직접 국민 앞에 나

모이고 14일 민주당 당론이 퇴진으로 정해

서야 한다. 국민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고 사

짐에 따라 문 전 대표가 부담을 덜고 퇴진을

문 전 대표는 앞으로 촛불집회 등에 참여

문 전 대표는 탄핵보다는 하야, 퇴진 요구

는, 그런 노력을 해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박근혜 ‛길라임’ 가명 이용해 차움 시설 이용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

주자였던 박 대통령은 차움을 이용할 때마다

히려 차광렬 회장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대

는 가명으로 차움의원의 각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고 보도했다. 차

접했다’고 증언했다.

종 브이아이피(VIP) 시설

움의원 관계자는 보도에서 “운동하면 언제 와

방송은 이어 박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이후에

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

서 몇시간 하고 어떤 운동했는지 기록하는데

도 가명으로 차움을 방문했다는 증언이 나왔

됐다. ‘길라임’은 드라마 <

본명으로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뭘로 할까 하

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차움쪽이 ‘박 대통령

씨크릿가든>의 여자 주인공

다가 길라임으로 했다”고 증언했다. 길라임

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가명으로 이용

이름이다.

은 당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씨크릿가든>

한 것은 맞지만 그 이후에는 길라임이라는 가

의 여자 주인공 이름이다.

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통령은 차움을 2011

이어 방송은 ‘박 대통령이 이용료도 제대로 지

복지부가 확보한 최순실·최순득씨 자매의

년 초부터 이용

불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보도에

차움 진료기록부에서 대통령 취임 이후 ‘청’,

했는데 당시

따르면, 차움의원 관계자는 ‘30~40만원씩

‘안가’뿐 아니라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처

유력 대선

드는데 수납이 아예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오

방받은 정황이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제이티비씨>는 15일 “박 대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9

33년 역사를 가진

한인 마켓의 주인이 되세요

◈ 1983년부터 필라지역 한인 사회 명소가 된 고바우식품의 건물과 명성 ◈ 총면적 3.2 에이커에 달하는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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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0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여야 모처럼 합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특검법 도입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단, 국정조사•특검법 오는 17일 국회 본회의 의결 합의…야당이 특검 추천키로 여야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특검과 국정

은 3일 이내에 후보 추천을 야당에 의뢰하

조사에 합의했다. 17일 본회의 의결을 거치

며, 야당은 5일 이내에 판사 및 검사 경력 15

면 120일 간의 특검 수사 기간을 통해 최순

년 이상 변호사 중 후보자를 합의해 서면으

실 등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을 비롯해 세월

로 대통령에게 2명을 추천한다. 대통령은 3

호 7시간의 비밀 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한

일 이내에 후보자 중 한 명을 특별검사로 임

특검과 국정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명한다. 특별검사보는 4명, 파견검사는 20 명, 특별수사관은 40명으로 구성되며 수사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기간은 최장 120일이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단은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박근혜 정부

특히 이번 특검법이 지난 2014년 MB 사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

저 관련 특검법과 다른 점은 국민의 알권리

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과 국정조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순실 게이트' 및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법 합의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보호를 위해 수사 과정을 언론에 보고할 수

형외과 원장에 대한 특혜의혹 역시 여기에

계 민주당 의원은“이번 특검법에는 국민의

포함된다.

알권리를 위해 12조에 피의 사실 이외에도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검법 초안에 의견을 제시했다는 박범

원내수석부대표단은 해당 법률안과 국정 조사계획서를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특검법 14조에 언급된 수사 내용은 청와

합의로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국정조사 위

대 문건 유출과 외교 안보 및 국가기밀 유출

원회의 활동기한은 60일이며 1회에 한정해

관련 사건, 정부부서 및 공기관 등의 인사개

특검법 15조에서는 14조에 포함되지 않

수사 과정을 (언론 브리핑으로) 보고하는 조

30일의 연장이 가능하다. 위원회는 여야 동

입 의혹,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 설립 당

은, 수사 과정에서 연관 관계가 있다고 보이

항을 넣었다. 또한 60명의 파견공무원이 소

수로 18인이다. 조사 대상은 특검법에서 지

시 기부금 출연 등 관련 의혹 사건, CJ 등 여

는 기타 의혹들에 대해 포괄적인 수사가 가

속 기관에 수사 관련 사항을 알릴 수 없고 위

정한 범위와 동일하다.

러 대기업의 이권에 관여하고 재산을 은닉

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원내수석부대표

반하면 처벌하는 조항을 넣었다는 점이 특

했다는 의혹 등이다.

단은 15조를 통해 세월호 7시간이나 김기춘

징” 이라고 전했다.

이번 원내수석부대표의 합의를 거친 특 검법의 수사 대상은 이재만·정호성·안봉

이외에도 정유라씨의 고등학교 및 대학

전 비서실장 관련 의혹, 국정원 개입 등의 문

한편 현재 진행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에

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 문고리3인방과 민간

교 특혜 사건 및 승마협회에 대한 삼성 등 대

제를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

대한 수사 역시 특검에서 이어받을 것으로

인인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등이 포함된다.

기업의 지원 내역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

망했다.

전해졌다. 특검법이 발의되기 전까지 검찰

여기에 차은택 감독과 고영태 등 최씨 일가

수석의 최순실 관련 비리행위 방조 및 비호,

특검법이 17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3일 이

을 통한 수사는 계속 진행하되, 이후 특검법

와 친분이 있다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

이석수 특별감찰관 해임 관련 건도 수사 대

내에 대통령에 1명의 특검 임명을 서면으로

이 발효되면 특검으로 모든 수사 자료가 이

가 진행된다.

상에 포함된다. 해외 순방에 동행했다는 성

요청하게 된다. 요청 받은 날로부터 대통령

관돼 특검에서 수사를 이어간다.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사실은 파편적으로 다가온다. 파

트럼프 쇼크

절망의 죽음과 비명

했다.

E 11

높아지며 신음한 시기도 20년 역사

편적 사실들을 잇는 맥락은 어떤 충

백인들에게‘아메리칸드림’ 은상

를 기록하고 있다. 기성 정치와 낡음

격과 마주하고 나서야 비로소 인식

실된 지 오래다. 김창환 미국 캔자스

이라는 이미지는 힐러리라는 탁월한

되곤 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

대학 교수의 설명을 보면, 지난해 여

여성을 충분히 가리고 말았다.

통령에 당선되면서 전세계를 강타한

름 <애틀랜틱 매거진> 조사에서 흑

반면 트럼프는 기성 정치 문법을

‘트럼프 쇼크’ 는 저학력 백인층이

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43%, 36%가

파괴하는 새로움의 상징이 됐다. 그

파편적 사실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 ‘아메리칸드림이 가능하다’ 고 응답

는 사회복지 지출과 대외무역 정책,

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는 사실

했지만, 백인은 단지 19%만 그렇다

외국 군사 개입 등에서 공화당이 전

을 인식하게 했다. 그 파편적 사실의

고 답했다.

통적으로 내세우던 정책을 거부했

단초를 던진 사람은 지난해 노벨경 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이다.

결론적으로 저학력 저소득층을

다. 공화당의 것인지 민주당의 것인

중심으로 한 미국의 백인들이 신음

지 모르게 되어버린 세계화 역시“그

디턴은 지난 20년 동안 전세계 대

하고 있는 것이다. 퓨리서치가 발표

로 인해 수백만 명의 미국 노동자들

부분 선진국에서 중년층(45~54살)

한 2016년과 2012년 미국 대선 출구

이 가난과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고

의 사망률이 감소했으나 미국 백인

조사 결과 비교를 보면, 저학력층은

비판했다. 이 새로움은 기성 정치와

중년층의 사망률만 인구 10만 명당

이번 선거에서 52%가 트럼프에게

금융자본의 결탁, 양극화 해결에는

연간 370명에서 415명으로 가파르

투표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44%에

애쓰지 않으면서 정치적 올바름만

게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 죽음은 자

그쳤다. 이는 1980년 출구조사 이후

내세우는 어떤 정치의‘위선’ 에대

살과 약물중독 등‘절망의 죽음’ 이

최대 격차다. 2012년에는 저학력층

한 거부감과 만나 정치적 바람을 일

대부분이었다.

51%가 버락 오바마를 선택했다. 특

으켰다. 그가 성차별주의자이고 인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실시한

히 저학력 백인들의 트럼프 지지는

종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조사에서도 45~54살 저학력·저소

67%로 역시 28%에 불과한 클린턴

정치적 올바름만 내세우는 어떤

득층 백인 남성 10만 명당 연간 사망

에 견줘, 1980년 출구조사 이후 최대

정치의‘위선’ 에 대한 거부감은 사

자 수는 415명이었다. 히스패닉계

격차를 기록했다.

실 한국 사회의 2000년대 이후를 지

의 262명을 앞선 수치다. 저학력 백

이 결과는 무엇을 말할까. 무엇보

배해온 정서다. 그런 탈정치적 서사

인들(67.5살)은 대학을 나온 백인들

다 힐러리는 기성 정치를 대변하는

에서‘안철수 현상’ 이 일어났고, 박

(80.4살)에 견줘 13년이나 수명이 짧

낡음의 이미지가 강했다. 힐러리는

근혜가 대통령이 됐으며,‘일베’ 가

다. 여성도 저학력 백인(73.5살)은 대

1990년대 우경화한 민주당 정부의

탄생했고, 여성혐오 현상이 일어났

학을 나온 백인(83.9살)보다 10년이

핵심이었다. 자유무역협정은 세계

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누군가의 파

나 적게 산다. 특히 소도시와 농촌 지

화를 낳았고, 미국의 제조공장들은

편적 비명들을 마침내 인식하게 하

역 거주 40대 백인 여성의 사망률이

폐허가 됐다. 양극화가 심각해졌다.

는 또 다른 충격이 다가올지 모를 일

2000년 이후 14년 만에 30%나 상승

공교롭게도 미국 백인들의 사망률이

이다.


E 12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 사생활도 있다”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 첫 공개 발언… 검찰 대면조사 계획에 선제적 대응, “최소한의 서면조사 받아” 주장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

끝마치지 않고서 대통령을 수사하

한 조사는 국정 수행에 최소한 영

된 유영하 변호사가 16일로 예상

는 것은 부당하는 입장을 토로한

향을 미치는 서면 조사를 해야 한

됐던 대통령 검찰 조사에 불응할

것으로 보인다. 유 변호사는 일문

다는 것이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

일답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다만 유 변호사는 "부득이 대면

에 선임된 시간이 짧기 때문에 변

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관련된

조사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그 횟

론 준비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

의혹 제기에 대해 검찰이 충분한

수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는 것이다.

수사가 된 다음에 해야 한다"는 입

"현직 대통령이 새로운 의혹이 제

장을 밝혔다.

기될 때마다 번번이 검찰 조사를

유 변호사는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시점과 관련해 "대통령 관련

또한 유 변호사는 "헌법상 현직

받아야 한다면 의혹 해소에도 도

의혹 사항이 모두 정리되는 시점"

대통령은 재직 중 내란, 외란죄 이

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국정 수행

이라고 말해 날짜를 특정하지 않

외에 소추를 받지 않도록 불소추

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

았다. 유 변호사는 15일 오후 3시

특권이 인정되고 있다"고도 말했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변호

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의 임기 중

사는 "원칙적으로 서면이지만 대

수사, 재판을 받으면 국정이 마비

면 조사가 불가피하다면 거부하지

20분경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 자회견을 열고 "저로서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 동 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되고 국론이 분열되는 상황이 우

않겠다는 게 변호인 생각"이라고

성 전 부속비서관, 차은택 등은 현

려되기 때문에 국가 공동체를 보

덧붙였다.

이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서 대 통령 관련 의혹사항이 모두 정리

않았음을 강조했다.

되는 시점에서 대통령에 대한 조

유 변호사는 대통령이 특검 협

재 구속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수

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헌법상의

특히 유 변호사는 "여야 합의로

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조 의지를 보였고 청와대에 수사

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대통령 관

보호장치"라며 "원칙적으로 대통

특검법이 합의가 되었고 특검에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조를 지시하고 압수수색도 이뤄

련 여부가 문제되고 있는 조원동

령에 대해서는 내란, 외환 죄가 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한

유 변호사는 "헌법상 모든 국민

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변

전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어제 조

닌 한 수사가 부적절하고 본인의

기정사실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은 공정한 수사, 재판을 받을 권리

호사는 "하지만 현재 검찰의 수사

전 수석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동의 하에 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저는 검찰과 조사에 대해서 좀 더

가 있고 이는 대통령이라고 하여

상황을 보면 가장 먼저 구속된 최

으로 이제 막 수사가 시작된 상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지장을 최

숙고하고 깊이 있는 협상을 하려

예외가 될 수 없다. 즉 공정한 수사

순실에 대한 수사만 거의 완료되

이며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들

소화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하

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

와 재판을 받을 권리는 대통령에

어 이번 주말 기소를 앞두고 있을

에 대해서도 어제 수사가 진행되

는 것이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것

수사를 착수하는 마당에 검찰 수

게도 당연히 존중돼야 한다"며 검

뿐 대통령과 관련되었다는 의혹이

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

사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찰의 관련자 수사 상황이 끝나지

제기된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호

다. 여러 조사 방식 중 대통령에 대

풀이된다.

검찰이 관련자들의 수사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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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심

유 변호사는 일문일답에서 '

정을 대신 전한다면서 "대통령

대통령도 사생활이 보호돼야 한

께서는 그동안 개인적 부덕의

다고 말했는데 이 사건과 어떤

소치로 주변 사람을 제대로 관

관계냐'는 질문에 "여성으로서

리하지 못해 엄청난 국정혼란을

의 사생활 보호를 말씀드렸다.

초래하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추후에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질책과 분노에 대하여 본인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 13

김종필 “박대통령, 5천만이 달려들어도 하야 안할 것”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퇴진 요구

모르지만 들어앉아 있었다”며 “오

로 지독한 사람이다. 회복불능인

책임을 통감하시고 모든 비난과

최순실씨 주사제를 처방했던

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

죽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정보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

질책을 묵묵히 받아들여왔다.

김모씨가 대통령 자문의로 들어

해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장 김재규에게 ‘그 최태민이란 놈

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저 위

선의로 추진했던 일이었고 그로

가 박 대통령에게 영양제 주사

(대통령직에서) 내려오라고, 네

조사 좀 해 봐. 뭐하는 놈인지’ 그

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상

인해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

를 놓았다고 했지만 대통령 주

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해도 거기

랬겠나. 김재규가 ‘아버지가 조사

에 앉아서 모두 형편없는 사람들

았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 매

치의조차도 관련 내용을 알지

앉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를 지시한 것’이라고 했더니 ‘근혜’

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뭔

우 가슴 아파하고 계신다"고 말

못한다는 증언이 나왔고, 영양

전 총리는 14일 발간된 <시사저

는 ‘맘대로 해 보라’며 고함을 지르

얘기를 하냐”고 덧붙였다.

했다. 박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

제 주사의 실체나 대리처방 의

널>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고, 아버지한테 찾아가서 울고불

그는 자애로운 국모 이미지인 고

하면서도 자신도 피해자라는 입

혹이 확산됐는데 이에 대한 대

“하야는 죽어도 안한다. 그 고집

고 난리를 부렸다”고 말했다.

육영수 여사에 대해서도 “대통령

장을 강조한 말이다.

통령의 불편한 심기를 전한 게

을 꺾을 사람 하나도 없다”며 “박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의 고집불

부인이라는 이름에 맞게 행동하는

아니냐는 분석이다.

대통령은 그 엄청난 고집을 자기

통 행태를 “그 고집을 꺾을 사람

것처럼 꾸민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

하나도 없다. 박(정희) 대통령, 육

김 전 총재는 자신이 미국 보병학

유 변호사는 "온갖 의혹을 사 실로 단정하고 매도되는 것에

정연국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15일 "성형시술에 이어 있지도

다”고 말했다.

영수 여사,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

교로 유학을 떠났을 때 출산한 부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해서 진실

않은 대포폰 사용 의혹까지 나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저희 아버지 어머니 말도 안 들었

인(육 여사에게는 조카)의 끼니

을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왔다. 대통령에 대한 근거 없는

형 박상희씨의 딸 영옥씨의 남편으

다”며 누누이 강조했다. ‘박근혜

조차 육 여사가 챙기지 않았던 사

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의혹 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 자

로 박 대통령에겐 사촌형부이며,

대통령에게 당신이 조언을 해줘야

실을 공개하며 “오죽하면 내가 미

중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또한 "대통령이

1970년대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박 대

국에서 돌아와서 난리를 폈겠나.

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이날 유 변호사의 기자회견

민씨와 관련한 이야기도 잘 알고

통령이 나를) 찾아와야 한다. 누가

‘자기는 밥 먹는 소리 내면서 애 낳

있다는 점도 고려해 주셨으면

은 최대한 대통령의 조사 시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전 총

고치겠나. 본인이 고쳐야 한다”고

고 굶고 있는 산모한테 그럴 수 있

좋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

을 벌고, 서면조사를 통해 방어

리는 “(박근혜 대통령은) 최태민

말했다.

냐’고 막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냈다. 최근 성형시술 의혹, 세월

권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

과 친해서 자기 방에 들어가면 밖

그래도 간접적으로라도 쓴소리를

“(육 여사가) 말 한마디 못하더라.

호 참사 당일 행적 의혹이 나온

다. 유 변호사는 '청와대가 시간

에 나오지도 않았다. 하루 이틀도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자 “싫다.

남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겉으

것에 대해 대통령 사생활이라는

을 끌고 있다는 지적에 어떻게

아니고 아침부터 깜깜할 때까지

잘못 얘기하면 묘(墓) 속에 들어

로 보이는 모습 보고 해석하면 백

이름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는 주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동의하

뭔 얘기를 하고 무슨 짓을 하는지

가서도 나를 미워할 거다. 그 정도

번 틀리다”고 덧붙였다.

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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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4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Photo News

세월호 가족들의 ‘남다른’ 하야 촉구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이들 뒤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의 파란 지붕이 보입니다. 하야를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시국선언과 촛불집회가 봇물을 이루는 요즘, 세월호 가족들의 시국선언은 또 하나의 시국선언으로 묻혀져가는 느낌이었지만 현장에 서 지켜본 이들에게는 가슴에 절절히 와 닿는 절규였습니다. 세월호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공백이 불러온 참혹한 결과에 대해 작금의 게이트 정국이 이들의 가슴을 또다시 갈기 갈기 찢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설마 남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고 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상처받은 이들이 국가의 존재를 진정 느낄 수 있는 그날은 언제쯤이나 올까요.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 15

“가습기살균제로 돌잔치도 못한 딸 영전에 판결문 갖다 줄 것” 가습기 살균제 손해배상소송 첫 승소한 아버지의 눈물 꽃이 흐드러지게 핀 2011년 5월의 첫날,

서도 함께 소송이 제기됐지만 지난해 9월 조

김대원(41)씨는 가습기 살균제로 딸을 잃었

정이 이뤄져 판결 선고로까지 이어지진 않

다. 세상을 본 지 갓 10개월 된 딸 예안이는

았다.

돌잔치를 코앞에 두고 자꾸만 마른기침을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세퓨 피해자들

했다.‘감기이겠거니’ 하고 동네 병원을 찾

은 막막한 심정이다. 세퓨가 파산해 보상받

았는데, 어느새 중환자실에 와 있었다. 예안

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홀로 법정에 나

이는 3주 뒤 숨을 거뒀다. 딸을 가슴에 묻은

와 선고를 지켜본 김씨는“세퓨 파산으로 사

지 5년 반, 가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낸 지

실상 보상받을 방법이 없지만, 아이 납골당

2년 3개월 만에 그는 법원에서 가해 기업의

에 판결문이라도 갖다 주고 싶어 법원의 조

책임을 인정받았다.

정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며 눈물을 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숨지거나 다

였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세

친 피해자들에게 제조업체가 손해배상을

퓨 제품은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 제품

해야 한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 다만 국가의

에 비해서도 독성이 4배 넘게 강하다. 접수

배상 책임은 증거가 부족하단 이유로 인정 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재판장 이은희)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첫 돌도 지나지 않은 딸을 잃은 김대원씨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 앙지법에서 열린 손해배상 구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한 뒤 기자들에게 심정을 말하다 눈물을 흘리 고 있다.

된 피해자 수에 비춰 사망자 수가 상당히 많 은데도 회사의 도산으로 배상받을 길이 없 다” 고 말했다. 김씨는 국가의 책임이 인정되지 않은 부

는 15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10명 이 제조업체 세퓨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

했다. 다만 국가의 관리·감독 소홀로 인한

등 독성물질이 있는데도 인체에 안전한 성

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가

배상청구소송에서“세퓨가 피해자 또는 유

책임은“어떤 조사가 진행됐는지 알 수 있는

분을 사용한 것처럼 표시했다” 고 주장했다.

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위에서 조사한 내

족에게 각 1000만원~1억원씩 총 5억4000

자료가 없어 증거가 부족하다” 며 인정하지

세퓨는 제품 포장에 아기 사진과 함께‘인체

용을 제출했는데도 인정받지 못했다” 며“헌

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않았다.

에 안전하다’ 는 문구를 입혀 광고한 바 있

법에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김씨 등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세퓨

다. 재판이 이어지는 동안 세퓨 쪽은 법정에

다고 돼 있지만, 국회와 정부 누구도 국민의

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 고 밝혔다.

의 가습기 살균제를 구매해 사용한 뒤 폐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제품 사용과 피해자

생명을 지켜주지 않았다” 고 말했다. 김씨는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부모에게 1억원, 상

상 등 피해를 보았다며 지난 2014년 8월 세

들의 폐손상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 는내

항소하겠다고 했다. 국가 책임을 꼭 밝혀내

해를 입은 경우 피해자에게 3000만원, 부모

퓨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용의 답변서만 한 차례 제출했다. 애초 옥시

겠다는 것이다.“끝까지 가야죠. 먼저 간 아

나 배우자에게는 1000만원을 배상하도록 “제품에 폴리헥사메틸렌구아나딘(PHMG)

레킷벤키저, 한빛화학, 롯데쇼핑 등에 대해

이에 대한 책임이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자들의 사망 또는 상


E 16

한국뉴스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로 무료 상담가능 안 매리사무장 직통 휴대 전화: Michael Med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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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SECTION F

환자를먼저생각하는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제 251 호 2016년 11월 18일

마그네슘, 왜 소중한가

을 섭취할 때 또는 산화마그네슘으로 설사 가 생길 때 선택할 수 있다.

마그네슘이 우리 몸에 중요한 미네랄이

피부로 흡수되는 마그네슘, 효과 검증 안 돼

라는 건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마그 네슘은 칼슘과 반대되기도 하고 협력하기 도 한다. 칼슘이 근수축에 필요하다면 마그 네슘은 근이완에 필요하다. 칼슘은 세포외

라벨의‘원료명 및 함량’ 을 보면, 스테아

액에 많이 있고 마그네슘은 세포내액에 많

린산마그네슘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이 매

다. 두 미네랄이 세포 내액와 외액 사이를 이

우 많은데, 여기서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은

동하며 정상적인 근육의 수축이완과 심장

영양성분이 아니다. 가루 입자를 알약 형태

박동을 가능하게 한다. 마그네슘은 칼슘과

로 만들기 위해서나 기계에 가루 입자가 들

더불어‘항스트레스미네랄’ 이라고 불릴 정

러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 더하는 첨가물이

도로 신경계통의 흥분을 진정시키는데 꼭

므로 없는 게 낫다. 염산마그네슘의 경우, 수

필요한 영양소이고, 에너지생성, 영양대사,

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마개를 꼭 닫지

신경전도, 뼈와 치아 형성 유지에도 꼭 필요

않으면 공기 중의 수분을 끌여들여 영양제

하다.

가 팽창하여 변질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

피검사에서 칼슘이나 철분이 부족하다 는 말은 들어봤어도 마그네슘이 적다는 말 은 거의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마그 네슘은 대부분 뼈를 포함한 조직에 있고, 혈 액에는 1% 미만 정도만 있어 피검사로 체 내 마그네슘이 충분한지 여부를 정확히 알 기 어렵다. 현대인은 마그네슘이 많이 부족

조한 곳에 보관하고 마개를 잘 닫아둔다.

칼슘만큼 소중한 마그네슘의 재발견

마그네슘 크림이나 스프레이를 해외직구 로 구매하기도 하는데, 마그네슘이 피부로 흡수되기는 하지만 이런 제형에 대한 연구 는 거의 되어 있지 않다. 운동이나 스트레칭 전에 마그네슘 크림을 발랐을 때 유연성이 나 지구력 증진에 효과 없었다는 연구결과 가 있다.

하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2005~2006년 시행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네슘이 부족할 가능성이 더 높다. 노화에 따

라 적절한 용량을 잘 선택해야 한다. 목적에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은 2대 1 정도가

68%가 일일권장섭취량 이하로 섭취하고

른 만성질환, 스트레스는 마그네슘 요구량

따라 권장하는 기준은 따로 없지만, 근육경

가장 이상적이라는 주장이 있고, 실제 대부

있고, 그중 19%는 일일권장섭취량의 반에

을 증가시키고 섭취한 마그네슘의 흡수도

련, 눈밑떨림 같은 불편한 징후가 있으면 비

분의 칼슘·마그네슘 복합제품이 이와 비

도 못미치는 양을 섭취한다고 한다.

더 잘 안 된다. 생활습관과 징후가 마그네슘

교적 높은 용량으로 섭취하고, 생활습관에

슷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연구자는

결핍과 치료의 기준이 될 수 없지만 보충제

따른 부족을 보충하고자 한다면 권장섭취

현대인에게 마그네슘 부족이 흔하고, 칼슘

섭취 여부를 결정할 때 상당히 유용한 잣대

량 이내에서 섭취해도 충분할 것이다.

농도가 높고 마그네슘 저장량이 적을 때 동

눈밑떨림, 근경련… 마그네슘 결핍 가능성 있어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마그네슘의 흡수에

가 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라 다르지만, 이

마그네슘 함량은 산화마그네슘, 구연

맥 석회화 위험이 우려되므로 1대 1 정도가

중 한두 가지만 나타나더라도 마그네슘 결

산마그네슘처럼 화합물이 아니라, 마그네

낫다고 한다. 비율에 대한 과학적 합의는 없

핍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슘 원소 자체의 함량으로 따져야 한다. 화

지만, 칼슘의 흡수를 위해 마그네슘이 필요

합물 중 마그네슘 원소 함량 비율은 산화마

하고, 칼슘 농도가 높으면 마그네슘이 부족

그네슘의 경우 60.3%, 수산화마그네슘은

할 수 있으므로 칼슘과 마그네슘을 함께 복

41.7%, 구연산마그네슘은 16.2%이다. 예

용하는 게 유익할 것이다.

불리하고, 인체 요구량도 높게 만든다. 마그 네슘은 탄산음료, 정제당류, 카페인, 술 등의

라벨로 진짜 마그네슘 함량 읽기

섭취로 콩팥을 통해 몸 밖으로 잘 빠져나가 고, 스트레스는 마그네슘의 요구량을 증가

마그네슘보충제로는 마그네슘 단일제,

를 들어 산화마그네슘 500mg에 들어 있는

정리하면, 마그네슘 보충이 유익한 현대

시켜 결핍을 유도한다. 심지어 골다공증을

칼슘과의 복합제, 10종이 훌쩍 넘는 여러 비

실제 마그네슘량은 302mg이다. 헛갈린다

인은 꽤 많을 것이다. 자신의 생활습관과 건

예방하려고 먹은 칼슘보충제가 마그네슘

타민, 미네랄과 함께 복합된 제품 등이 있는

면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표 안에 적힌‘영

강상태를 점검한 후, 건강(기능)식품으로 마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심장약이나 혈압

데 제품에 따라 하루 섭취량이 95~500mg

양기능정보’ 에는 원소의 함량을 표기하므

그네슘을 보충하기로 결정했다면, 라벨에

약으로 흔히 쓰이는 이뇨제도 흡수를 감소

정도 들어 있다. 보통 복합제보다 단일제에

로 이 부분을 보면 된다.

서 마그네슘의 종류와 함량을 확인한다. 칼

시킨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불안, 과민반

함량이 높다. 한국영양학회 기준 하루 권장

마그네슘은 화합물 종류별로 차이가 있

슘과 함께 복용이 유익한 경우가 많다. 복용

응, 불면이 나타나고 깊은 잠을 자기도 어렵

섭취량은 남성 350mg, 여성 250mg이고,

다. 흔히 사용하는 산화마그네슘은 저렴하

하는 약이나 종합비타민영양제에 마그네슘

다.

최대섭취량은 350mg이다.‘마그네슘 결

지만 흡수율이 비교적 낮고, 상대적으로 설

이 들어 있지 않은지 꼭 확인해야 한다.

근경련, 근육 마비나 저림, 눈밑떨림, 안면

핍에 의한 근육경련치료’ 에 허가받은 의약

사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하루 2g의

치료용 의약품 성분이기도 하므로, 구체

틱(얼굴에 통제할 수 없는 경련이 생김) 같은

품 중의 마그네슘 함량이 하루 복용량으로

고함량 산화마그네슘은 변비치료약으로 사

적인 건강개선 목적이 있고, 가장 적합한 제

근육신경 증상이 나타나면 마그네슘 결핍

302mg인 걸 보면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해

용된다. 구연산마그네슘과 염산마그네슘은

품을 고르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의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이다. 고령자는 마그

서 함량이 적은 게 아니므로 섭취 목적에 따

상대적으로 설사 가능성이 낮아 높은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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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

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입냄새는 어떻게 없앨까요

햇볕이 전혀 들지 않고, 바람도 통하지 않는데 다가 항상 축축하고 따뜻한 방이 있습니다. 이 방

닦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구역질이 심해 힘들지 만 꾸준히 하다보면 익숙해 집니다.

에 음식물 쓰레기를 두면 어떻게 될까요? 금새 썩 는 냄새가 진동할 것입니다.

잇몸 질환과 구강 건조증

우리 몸속에도 이와 매우 비슷한 곳이 있습니 한편 현재 입 속에 충치나 잇몸 염증이 있다면

다. 바로 입 속입니다. 입 속은 항상 어둡고 따뜻하며, 침으로 축축하

치료해야 합니다. 충치는 치아의 표면이 부패한

고 말을 하지 않거나 잠을 잘때에는 환풍도 되지

것이니 당연히 악취를 유발합니다.그리고 잇몸

않습니다. 그런데 항상 음식 찌꺼기가 어느 정도

에 염증이 있어도 염증 부산물 때문에 냄새가 납

남아 있습니다. 당연히 악취가 날 수 밖에 없는 고

니다. 스케일링으로 염증의 원인인 치석을 제거

약한 환경입니다.

해야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도 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 냄새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철저하고 완벽한 칫솔질로 음

취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수시로 입 안을 물로 헹궈주는 것이 구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식 찌꺼기를 최대한 없애야 합니다.

구강청정제와 껌 철저한 음식물 찌꺼기 제거 입냄새 때문에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칫솔질을 아무리 완벽하게 한다고 해도 음식물

많습니다.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면 잠시 동안은

찌꺼기를 모두 없앨 수는 없습니다. 칫솔로는 도

입냄새를 억제해줍니다. 하지만 구강청정제 사용

저히 닦아낼 수 없는 부위가 있기 때문 입니다. 바

후 개운하게 느껴지는 것은 음식 찌꺼기가 제거

로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치아 사이 공간 입니다.

되어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휘발성 있는 액체

이곳은 치실을 사용해 음식 찌꺼기를 제거해야 합

가 휘발하면서 생기는 청량감입니다. 입냄새의

니다.

근본 원인이 제거 되지 않는 한 구강청정제나 껌

고기나 나물을 먹은 뒤 음식이 끼었을 때만 치

의 역할은 일시적일 뿐입니다.

실을 쓰는 것이 아니라 매일 저녁 한번씩 모든 치 아 사이를 철저히 청소 해야 합니다.

기타

음식물 찌꺼기는 혀에도 숨어 있습니다. 혀의 뒷부분, 즉 목구멍 가까운 쪽에 있는 무수히 많은

그 외에도 위산 역류,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침

돌기들 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많이 쌓여 있습니

착등이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을

다. 칫솔이나 혀 닦기 전용 칫솔로 이곳을 깨끗이

잘 파악한다면 입냄새는 없앨 수 있습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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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타는 혈관, 뇌졸중 위험…

세를 보이고 있으므

40대 이상 체온유지 신경써야

로 주의를 요한다. 뇌졸중은 발병 시 환자 본인에게도 치명 적인 장애를 남기지만 가족 에게도 정상생활이 어려울 만

추위 노출 시 혈관 수축되어 혈전 생성

해서 심장은 충분한 압력으로 혈액을 뿜어

쌀쌀한 바람이 매서워지는 계절, 날씨가

낸다. 하지만 고콜레스테롤로 혈관이 딱딱

증상 후 4.5시간 내 치료 시작해야

추워지면 우리 몸의 혈관도 추위를 타게 된

해지면 혈압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터질 수

뇌졸중은 뇌 조직으로

다.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는 동맥혈관의

있다. 뇌출혈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적절한

공급되는 혈관이 갑자기

상태를 불안정하게 하고, 혈관의 기능을 조

혈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막혀 뇌혈류가 차단돼 몸

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을 관장하는 뇌기능이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생명

인 심장의 건강과 혈압에 관심을 갖고 정기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이다.

절하는 교감·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혈관 수축이 쉬워진다.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먼저 생명의 상징

큼 심각한 신체적, 경제적 부 담을 초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단 뇌세포는 일단 손상을 받으면 순식간에 죽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의 변화가 심해진

적인 심장초음파, 심전도, 혈압측정 등을 통

병이다. 크게 뇌혈관이

증상 발생 4.5시간 이내에

다. 특히 혈관탄력성이 줄어드는 40대 이상

해 심장과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요

막혀서 증상을 일으키

병원에 도착하면 혈전용해술로 막

의 중년층부터는 혈압의 변화가 더욱 심해

즘과 같은 겨울에는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

게 되는 허혈성 뇌혈관

힌 혈관을 뚫을 수도 있으므로 뇌

질 수 있고, 고혈압이 있을 경우에는 혈압이

고 노년층의 경우 외출 시 모자를 쓰고 보온

질환과 혈관이 파열돼

졸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

급작스럽게 상승할 위험성도 커진다.

에 신경을 써 갑작스런 체온변화에 대비해

생기는 출혈성 뇌혈관

능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는

야 한다.

질환으로 구분된다.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막힌 혈

추위에 노출되면 혈액 응집력도 높아져 혈전형성이 훨씬 더 잘된다. 특히 좁아진 혈

전문가들은 "평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이 발생하면 주로 한쪽 얼굴과 팔

관을 뚫는 치료인 혈전용해술을 빨리 시행

관에 혈전이 생겨 혈액 흐름이 막히면 뇌졸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분

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떨어져 남의 살

하면 할수록 효과가 좋고, 4.5시간 내라고 하

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 질환 발

들은 찬바람이 불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

처럼 느껴지거나, 말이 제대로 안되거나, 한

더라도 늦을수록 혈전용해술을 사용했을

생 위험성이 높아진다.

되, 외출 시에는 옷을 충분히 입고 몸을 따뜻

쪽이 보이지 않거나, 어지러워서 걸을 때 중

때 치료효과는 떨어지고 부작용은 더 커지

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입모아 말했다.

심을 잡을 수 없고, 심한 경우 의식장애로 쓰

고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크므로 빨리 병원

러지기도 한다.

에 가야한다.

심장 건강과 혈압에 관심 갖고 정기적 으로 관리해야

는 분들은 특히 추운 날에 새벽운동이나 등

뇌졸중에 걸리면 그 증세에 따라 심각한

해당 전문가들은 또한 저나트륨 고칼륨

특히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

산은 삼가는 것이 좋고, 운동을 할 때 가슴부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예방이 매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므로, 음식

험인자는 고혈압이다. 혈액은 우리 몸을 돌

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가 느

우 중요한 질병이다. 뇌졸중은 주로 50대 이

을 싱겁게 먹고, 과일, 야채, 저지방 우유 등

며 에너지 공급과 함께 생명유지에 필수적

껴지면 즉시 순환기내과 또는 심혈관질환

후 장∙노년층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저지방 제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인 산소를 공급한다. 전신에 혈액이 돌기 위

전문의를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있으나, 요즘은 30~40대에도 부쩍 증가추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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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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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에 음식 삼키기 힘들면

혹시… 아칼라지아? 직장인 김모(56)씨는 1년 전부터 종종 음식을 삼키 기 힘들고 가슴이 아플 때가 있다. 역류성식도염이 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물도 마시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결국 대학병원 을 찾은 김씨는 식도와 위 경계 부위의 근육이완이 안 되는 아칼라지아(식도이완불능증) 진단을 받았다.

희귀 질환 아칼라지아(식도이완불능증) 아칼라지아는 국내에서 매년 500명의 환자가 발 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식도는 입에서 위를 연결하는 소화기관으로 수축 과 이완을 통해 음식물을 위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 다. 식도는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입안으로 음식물

에이원

유리 알루미늄

이 들어오면 상부식도근육이 열리면서 음식물을 받 아들인다. 식도를 통과한 음식물은 하부식도근육이 열리면서 위로 음식물을 보낸다. 음식물을 위로 보낸 다음 하부식도근육이 닫히면서 위내 음식물 역류를 막는다. 아칼라지아는 하부식도근육이 정상적으로 열리 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오랫동안 정체되면서 여러 문제를 발생시킨다. 우선 식도에 음식물이 있다보니 역류하거나 가슴통증 등이 발생한다. 특히 통증의 경 우 등까지 아플 때가 많아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오해

-각종 유리와 아크릴릭 -자동문, 사무실 글래스월 -각종상업용 도어락 취급 -각종 알루미늄 몰딩 현재 주거래업체 INOLEX CHEMICAL CO. WALMART GIANT FITNESS GROUP, NEW JERSEY US ARMY CORPS OF ENGINEERS POST OFFICE HILTON HOTEL GIRARD COLLEGE DREXEL UNIVERSITY TEMPLE JEANS HOSPITAL

하는 일도 생긴다. 가장 위험한 것은 식도에 있는 음 식물이 폐로 넘어가는 경우다. 숨 쉴 때 음식물이 역류하면서 폐로 넘어가면 폐렴 을 유발할 수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변현우 교수는“하부식도근육이 계속 닫혀 있어 식 도에는 항상 음식물이 차 있는 상태가 된다” 며“식도

로 추측하지만 이런 요인이 식도근육에 어떻게 영향

에 차 있는 음식물로 가슴통증이 발생해 역류성식도

을 미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칼라지아의 가장

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몸무게가 빠지고

흔한 증상은 음식물을 삼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

가슴이 아프다면 식도이완불능증을 의심할 필요가

지만 증상이 간혹 발생하기 때문에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고 말했다.

있다. 따라서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거나 먹어도 잘 소화가 안 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진단은 흉 부방사선 촬영을 통해 식도 음영 이상 여부를 발견한 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검사법은 식도내압검사를 통 해 하부식도근육의 압력을 측정하거나 식도조영술 을 사용하는 것이다. 내시경검사는 아칼라지아 검사 에 적합하지 않지만 혹시 모를 양성질환 또는 악성질 환을 찾기 위해 시행할 수 있다. 아칼라지아 치료를 위해 하부식도근육을 정상화 해야 하지만 근육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 다. 약물치료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투여할 경우 효과 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아칼라지아는 재발이

(그림) 정상인 식도와 식도이완불능증 비교

잘 되기 때문에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약물치료가 권장된다. 수술은 풍선확장술과 식도근육절개술이

발병 원인 명확치 않고 치료는 약물이나 수술로

있다. 우선은 풍선확장술을 사용하며 풍선확장술에 도 불구하고 세 번 재발하면 식도근육절개술을 쓴다.

아칼라지아 발병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일반적으 로 유전적 요인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 등으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해 식도 근육을 절개하기 때문 에 피부 흉터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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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치유하는 식품 가지 보통 불면증이라고 하면 수면의 시작이나 수면 유지의 어려움, 또는 원기 회복이 되지 않는 수면을 호소하는 수면 장애로, 내과 질환, 우울장애 등 타 정신과적 장애나 약물 등의 요인이 원인이 아닌 것을 말한다. 불면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면 위생을 잘 지키고, 수면제를 찾기 전에 잠을 잘 자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기 수면에 도움을 주는 식품 8가지를 알아봤다.

체리

바나나

체리는 수면 사이클을 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인

바나나는 아침을 상쾌하게 여는데 도움이 되는 과일인 동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체리주

시에 역설적이게도 밤잠을 잘 자게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

스를 2잔씩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40

다. 바나나에 든 비타민B6는 뇌의 활동을 촉진시켜 아침

분 정도 더 긴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다. 또 체리는 불면

시간 정신을 맑게 깨우는 작용을 한다. 또 마그네슘과 칼

증의 강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해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

륨은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하게 만들고 휴식

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추

호박

초조하고 불안감을 동반한 불면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전통적으로 불면증에는 호박을 삶아 먹으면 효과가 있는

대추는 심장 기능을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져 왔다. 수면 잠복기를 짧아지게 하고, 숙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추는 그냥 먹을 수도

을 취하게 하며, 깨어나면 상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구워

있지만, 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먹거나 죽을 쑤어 먹을 수도 있다.

샐러리

양파

샐러리는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체내 열을

피로를 많이 느끼는 불면증에 특히 좋다. 양파에는 매운

내리는 작용을 해 수면을 돕는다. 두통 완화 효과도 있다.

향을 내는 알리인이 많이 함유돼 있다. 알리인은 뇌를 자

상추 역시 두통을 동반한 불면증에 좋다.

극해 혈액 순환을 돕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우유

허브 차

우유 역시 잘 알려진 불면증에 좋은 식품이다. 칼슘이 풍

캐모마일 차와 같은 진정효과가 있는 허브 차는 잠이 드는

부해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또한 잠을 부르는 성분인 세

시간을 단축하는 역할을 한다. 또 좀 더 깊은 수면을 취하

로토닌의 주성분인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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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근본적인 치료를 우선하는

연변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 전문치료

사망까지 이르는 ‘식품 알레르기’ 피하고 대처하기 생명을 유지하는 먹을거리인 식품이 어떤 이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것일 수 있다. 음식물에 의해 일어나는 알레 르기 반응인 식품 알레르기는 심한 경우 알레르기 쇼크가 일어나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다. 가벼이 여기고 지나가 서는 안 될 식품 알레르기는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보험처리가능)

통증전문치료 (좌골신경통,허리통증,오십견,테니스엘보,관절염) 환절기 알러지 치료 특수침술치료(코알러지,기관지천식,금연침)

불임증치료(90%임신성공) 탈모치료/ 무좀/여드름/한방 미용침

탈모 걱정 끝

아직도 모발이식을 고민하세요? 한방으로 탈모의 근본원인을 치료하세요.

우리 몸은 외부 환경에 대해 스스로를 보호하며 살

밀, 호두, 땅콩 등이 흔하다. 사과, 복숭아, 당근, 멜론

아간다. 박테리아, 기생충, 바이러스 등 해가 되는 것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보통 아동기 이후

들이 우리 몸에 침입하면 정교한 면역체계가 작동해

다. 청소년과 성인은 새우나 조개 같은 갑각류나 생

침입자를 파괴하는 면역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몸에

선, 메밀, 과일 등이 많다.

해가 되지 않는 물질에 대해서 면역체계가 작동할 때

식품 알레르기는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한다. 성인

가 있다. 알레르기는 몸에 해가 되지 않는 물질에 즉

기에 생기는 알레르기는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매우

각적인 면역 반응을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

드물지만, 영유아의 경우 알레르기가 일부 호전되거

한다. 알레르기의 한 종류인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식

나 없어지기도 한다. 발병 후 어떤 식품은 원인이 되

품을 먹은 뒤 면역 반응이 나타난다.

는 식품을 철저히 제한하면 식품 알레르기가 자연히

식품 알레르기는 원인식품을 먹고 수시간 이내 증

사라진다는 것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상이 바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응 시기에

이소연 교수는“환자와 원인식품에 따라 매우 다양한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된다. 급성은 원인식품 노

경과를 보이지만, 보통 1~2년 정도 원인식품을 제한

출 후 몇 분내에서 1~2시간 내에 일어난다. 만성의 경

하면 약 3분의 1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소실되는 것으

우, 섭취 후 2시간 이후부터 1~2일 이후에 나타나기

로 알려져 있다” 고 말했다. 특히 달걀이나 우유는 생

도 한다.

후 1~2년 사이 발생했다가 성장하면서 자연 소실하

증상은 피부 증상, 알레르기비염 증상, 천식 증상

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식품이 식물성 식

등으로 나타난다. 피부 증상으로는 두드러기·혈관

품보다 자연 소실이 일찍 일어난다. 우유 알레르기의

부종·가려움증·아토피피부염 등이 있고, 알레르

경우 생후 1년에 발생하여 1세 이전에 50%, 2세경에

저희 본원은 각종 원인으로 인한 탈모와 듬성듬성한 모발, 푸석푸석한 윤기없는 모발, 악화된 모발상태등을 치료 뚜렷한 효과를 보여드립니다.

기비염 증상으로는 코막힘·재채기·코 가려움증

70%, 5세경에 약 80%에서 자연 소실하는 것으로 알

등이 있다. 천식 증상에는 기침·호흡곤란 등이 나타

려져 있다. 하지만 견과류 등에 대한 알레르기는 자연

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아나

소실의 비율이 적고, 평생 지속되는 경우도 우유나 달

한방미용: 부작용없는 침술미용

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아나필

걀에 비해 흔하다.

침을 사용하여 늘어진 근육과 피부가 동시에 재생

락시스 증상은 두드러기나 혈관부종 같은 피부증상 과 함께 호흡기 이상, 저혈압 등이 따라 나타난다.

알레르기 반응 있을 때 검사해서 정확한 진단받아야

어떻게 예방할까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서구화 한 식습관, 미세먼지 증가를 비롯한 환경적 요인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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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는 정확한 진

태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식품 알

단부터 받아 원인식품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

레르기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다. 한림대성심병

다. 해당 식품을 먹을 때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주희 교수는“식품 알레르

식품 알레르기 의심하에 검사받는 게 좋다.

기는 원인식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식품에의 우

검사 방법은 알레르기피부반응시험과 혈액검사

발적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로 시행하는 혈청학적검사법, 식품유발검사 등이 있

자신에게 식품 알레르기가 있음을 확인하더라도

다. 알레르기피부반응시험은 원인식품 단백질을 피

불가피하게 해당 음식에 노출돼 알레르기 반응이 일

부에 자극하여 확인하는 방법이다. 혈청학적검사법

어날 수 있다. 가벼운 두드러기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

은 혈액 내 특정 식품과 반응하는 항체를 측정하는 방

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항히스

법이다. 그런데 알레르기피부반응시험과 혈청학적

타민제,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지만, 실제로 해당 식품을 먹고

인 증상 완화 치료법이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임상학적 증상 없

식품 알레르기의 가장 심한 증상인 아나필락시스

이 검사만으로 양성을 보인 경우라면 식품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개별 증상

로 진단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 검사와

에 대한 약물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아나필락시

함께 전문가의 관찰하에 식품을 직접 먹여보아 반응

스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에피네프린을 근육

을 관찰하는 식품유발검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주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나필 락시스가 발생하면 자가 주사한 후 병원으로 이송해

식품 알레르기 시작과 끝은 천차만별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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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증상이

박영애

연령대에 따라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식품이 다르 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영유아에서는 우유, 달걀, 콩,

드시 증상 완화 이후에도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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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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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염 (Achilles Tendiniti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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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아킬레스건염의 정의와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 뒤꿈치를 연결하는 인체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줄입니다. 주요 기능은 우리가 걷거나 뛸 때 발목 관절을 아래로 움직이게 하면서 충격흡수를 하는 스프링 역할을 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은 염증 부 위에 따라 아킬레스건 주위염과 아킬레스건염으로 구분합니다. 이번주에는 아킬레스건염의 원인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원인은?

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힘줄이나 인대에 손상이 생 겼을 경우 놓는 스테로이드계(Corticosteroids) 약

아킬레스건염은 달리기 등의 스포츠 활동과

물의 경우 일시적인 통증은 가라앉힐 수 있지만 구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특히 달리기나 점프 등 아

조적인 변형으로 힘줄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킬레스건에 큰 힘이 필요한 운동을 많이하는 선

퍠렴이나 박테리아 감염등에 많이 쓰이는 항상제

수들 사이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요즘에는 평소

(Antibiotics), 특히 Fluoroquinolone계열의 약품의

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이나 전문직 종

경우 부작용으로 힘줄이나 인대에 손상이나 염증

사자들에게서도 생긴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7

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간 이상 앉아있을 경우, 다리근육에 혈액이 감

생체역학적인 관점에서 발의 구조적인 변형, 즉

소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일을 끝낸 후에 충

평발이나 발복관절이 안쪽으로 심하게 틀어져 있

분한 준비가 없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힘줄 안

을 경우(overpronation) 아킬레스건염이 쉽게 생

에 미세손상(microtrauma)이 생기게 됩니다. 미

길 수 있습니다. 이유는 발에 있는 아치가 감소하

세 손상이 생길경우 힘줄이 자체적으로 치료를 하

면서 걷거나 뛸 때 발에 오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

게 되는데 이때 콜라젠 –I(Collagen-I)에서 콜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킬레스건에 3배에서

젠-III(Collagen-III)으로 구조적인 변형이 이루

5배정도의 충격이 가해지고, 걸음걸이의 형태가

어지게 됩니다. 콜라젠-III는 콜라젠-I보다 구조

달라지면서 연쇄적으로 힘줄에 더욱 손상이 생기

적으로 약하고 탄성도 떨어지는 물질입니다. 따라

게 됩니다. 또한 이전에 관절염이나 통풍(Gout) 비

서 무리하게 반복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힘줄이

만, 콩팥이나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었던 분들의 경

구조적으로 약해지면서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

우도 아킬레스건염이 더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게 됩니다.

특히 온도가 많이 내려가는 겨울에 더 심하게 걸릴

최근에는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아킬레스건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다음 주에 계속

Master of

Teamwork 2015, 2016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_610.270.8888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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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

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다. 몸의 부기도 가라앉혀 준다. 그래서 오래

각종 미네랄·식이섬유 듬뿍 체내 毒 풀어주고 이뇨 작용 고혈압·신장염 등에도 효과 붉은 껍질은 ‘항산화 덩어리’

전부터 한방에서는 팥이 부종을 밖으로 내 보내는 이수거습(利水祛濕), 해독하여 농을 배출하는 해독배농(解毒排膿) 효능을 지녔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일부 지역에 국한된 풍속이기는 하지만

다며 신장기능이 약화되어 발생하는 부종, 특히 다리부종 증세를 유발하는 각기병에 약재로 쓰여졌다.

생일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던 음식이 바로 팥밥이다. 사람들은 팥의 붉은색이 귀신을

팥이 지닌 신장에 대한 효능은 이뇨작용

쫓아낸다고 믿었다. 따라서 귀신을 쫓아낼

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뇨작용이 혈액

수 있는 팥밥을 먹으며 장수를 기원했다. 팥

의 노폐물인 소변 배출을 도와 부기를 치료

에 대한 그런 속설은 사실 민간에서 인정받

하고 만성 신장염 환자의 혈액순환을 돕는

아온 팥의 효능과도 무관하지 않다.

다. 팥의 이뇨작용에는 칼륨 외에 사포닌 등

팥 중에서도 붉은 팥은 예로부터 약재로

의 성분도 한 몫한다. 또 칼슘과 철 등의 성분

귀히 여겨왔다. 팥은 몸의 독을 풀어주며 소

도 풍부하다.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변을 잘 나가게 한다. 그래서 몸이 부으면 팥 을 달여 마셨다. 팥의 이 같은 효능은 현대에

백미와 최고 궁합

들어와 과학적 성분분석과 여러 데이터 등 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팥에는 칼슘, 칼 륨, 인 등 각종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

소화·性기능 팔팔…

하게 들어있다.

철은 빈혈에 유익한 성분이다. 팥은 대표적인 항산화식품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팥의 붉은색은 항산화성분인 안토 시아닌이 만들어낸 것이다. 팥에는 안토시 아닌계 색소 중에서도 시아니딘의 함량이 높다. 시아니딘은 항암, 함염증 효능이 있는

최근 팥과 관련해 많이 거론되는 영양성

그래서 전문의들도 자율신경실조증 환자들

술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방해해, 만성 음주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팥은 껍질째

분이 비타민 B1이다. 특히 자율신경계의 조

에게 비타민 B1 섭취를 권한다. 팥 100g에

자나 알코올 중독자에게서 비타민 B1 결핍

먹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또 폴리페놀이나

절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자율신경실조증

는 0.54㎎의 비타민 B1이 들어있으며, 이는

이 동반되기도 한다.

플라보노이드 같은 식물에만 있는 항산화

에 권해지는 영양성분이 바로 비타민 B1이

하루 권장량의 45%에 해당한다.

다. 티아민으로도 불리는 비타민 B1은 신경

팥의 주요 성분들을 살펴보면 비타민 B1

성분도 팥에는 많다. 플라보노이드는 100g

외에도 몸에 유익한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

당 142㎎, 폴리페놀은 432㎎m이 들어있다.

계의 기능을 원활히 해 정신건강을 향상시

도정된 백미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고 있어 곡물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을 수 있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다이어

키는 비타민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질병에

의 경우 비타민 B1 부족현상을 겪는 경우가

는 건강식품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팥

트에 좋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다. 100g당

걸렸거나 수술 직후 혹은 스트레스를 많이

많다. 비타민 B1은 당질이 체내에서 연소될

은 고혈압 같은 만성병에도 좋다. 팥에는 칼

식이섬유가 12.2g으로 콜레스테롤을 흡착

받으면 더 많이 필요해진다. 비타민 B1이 부

때 꼭 필요한 성분이다. 따라서 팥밥은 팥과

륨이 보리나 현미, 수수보다 적게는 3∼4배,

해 내보내는 수용성이 0.4g, 변비 등을 해소

족하면 만성피로,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등

도정된 백미의 맞춤 궁합음식인 셈이다. 만

많게는 5배 이상 더 들어있다. 칼륨은 나트

해주며 대장암도 예방하는 불용성 식이섬

자율신경실조증의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성 음주자들에게도 비타민 B1이 부족하다.

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줘, 혈압을 낮춰준

유가 11.8g씩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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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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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위장관 계통 질환… 비위허약때 생겨 숙종-조잡

사람 몸의 각 부분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

현대적 병명으로 풀어보면 위장관 계통에

문에, 각종 감각으로 주인에게 몸 상황을 알

나타나는 증상인데, 위궤양 위염 역류성식

중완혈은 위장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려준다.

도염 십이지장궤양 신경성위장병 등이 모

혈자리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숙종에게

처럼 침뜸과 더불어 한약까지 병행 치료하

두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일어난 질환의 근본원인이 위장에 있음을

는 경우가 많다. 숙종의 경우, 4월 4일에 약

특히 통증은 인체 각 부분의 이상(異常)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치료는 다양한 방법을 응용하는데, 숙종

재빨리 효율적으로 알려주는 대표적인 증

조선시대 왕 중에서는 숙종이 이러한 병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조잡의 원인

방에서 들어가 진찰한 기록이 나온 이후에

상이다. 그래서 통증 그 자체가 질병일 수도

증을 앓았는데, 숙종 39년 3월 25일의‘왕조

으로 식상(食傷), 담화(痰火), 비위(脾胃)허

는 이와 관련된 병증이 더 이상 언급되지 않

있지만, 앞으로 일어날 더 큰 손상을 막기 위

실록’기록을 보면,‘임금이 가슴 속이 시장

약과 스트레스 과도 등을 손꼽고 있다.

는 것으로 보아, 그리 심각한 증세는 아니었

해 인체가 스스로 알려주는 신호라고 볼 수

한 듯하면서도 시장하지 않고 손발이 마비

그래서 실제 급하게 음식을 먹거나, 음식

던 것 같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져 음혈(陰

도 있는 것이다.

되는 등류의 증상이 나타나 약방(藥房)에서

을 먹으면서 신경을 많이 쓴다든지, 평소에

血)이 많이 부족해졌거나 과도한 심화(心火)

그러므로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진통제

들어가 진찰을 하고 청하기를,“명일부터 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나타나

나 간화(肝火)로 인해 허열(虛熱)이 심한 경

등을 먹어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것보다, 그

완혈(中腕穴)에 뜸치료를 받으소서”하고,

는 경우가 많다. 또한 통증을 못 느낀다고 하

우에는,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는 탕약을 반

러한 통증이 생겨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

또 탕제(湯劑)를 올렸다’ 는 기록이 나온다.

지만, 속쓰림이나 신물, 트림, 복부팽만감,

드시 복용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가슴이나 배, 그리고 목 쪽에 설

내어 근본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그래서 다음 날인 26일의 기록에는 실제

데 통증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히 느껴지지

왕이 중완혈에 뜸치료를 받았다는 기록이

않는 경우에는 이 또한 상당히 애매해진다.

나온다. 이어서 3월 30일의 기록에는‘약방

심한 경우 팔다리에 기운이 빠지기도 하

‘동의보감’ 을 보면,‘조잡(?雜)’ 이라는 병

에서 들어가 진찰을 하고 임금의 중완혈에

는데, 숙종도 손발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

증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아픈 것 같으

뜸치료를 중지하고, 다시 외관혈(外關穴)에

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내시경 검사

특히 내시경 등의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면서도 아프지 않고, 시장한 것 같으면서도

뜸질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고 기록된 것으

로 염증이나 궤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

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한의원에서

시장하지 않은 증상’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로 보아, 이후 5일 동안 중완혈에 뜸치료를

만, 검사소견으로는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불쾌감, 소화불량, 그리고 답답함 등의 증상 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명하기 어려운 이상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일단 가까운 의료기관에 찾아가 상담받아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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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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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현상도 질병 원인 인슐린·담낭 기능 저하된 탓… 석 달 간 체중의 10% 천천히 빼야 다이어트를 한 뒤에 살이 다시 찌는 '체 중 순환 현상(요요 현상)'을 반복적으로 겪 으면 당뇨병, 담석증 등 몸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 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살을 빼면 다이어트 효과를 못 볼 뿐 아니라, 그로 인 해 몸에 이상이 생겨 만성질환을 앓게 될 수도 있으므로 요요 현상 없는 다이어트 방 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래픽을 통해 요요 현상에 대해 알아본다.

◆요요 현상, 당뇨병·담석증 위험 높여

고무줄 체중, 당뇨병 위험

요요 현상은 주로 먹는 양을 극단적으로

어트를 한 뒤에 요요 현상을 겪으면 담석증

해 기초대사량을 줄이고 지방을 쌓아둔다.

줄이거나 포도·고기 등 한 가지 음식만 먹

도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

다이어트가 끝난 후에도 이런 현상이 지속

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한 뒤에 잘 겪는다.

면 담낭의 기능도 따라서 떨어진다. 이 상

돼, 식사량이 조금만 늘거나 운동량이 조

이런 다이어트 후에 요요 현상이 오면 몸에

태에서 요요 현상이 와서 살이 다시 찌면,

금만 줄면 금세 살이 찌는 것이다.

있던 근육은 빠지고, 그 자리를 지방이 채

담즙을 배출해서 콜레스테롤을 대사시키

따라서 신체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도록

우게 된다. 체지방량이 많아지는 것인데,

는 담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콜레스테롤

시간 여유를 두고 살을 빼야만 요요 현상

그러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박민선

담석이 잘 생긴다.

을 막을 수 있다. 박 교수는 "자신의 체중의 10%를 뺀다는 목표를 갖고, 세 달에 걸쳐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올라가면 당이 잘 분해되지 못 해 혈당이 올라간다"며 "이

◆3개월에 걸쳐 체중의 10% 감량을

천천히 감량해야 한다"며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식사량이나 운동량을 급격히 원상

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근육 운동을 하는 게 좋은데, 근육량이 줄어든 상태라서 운동

요요 현상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급

효과가 크지 않아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격히 일어난 신체 변화에 우리 몸이 미처

다이어트 중에는 끼니마다 단백질과 함

말했다. 결국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같

대처하지 못 해서다. 식사량이 급격히 줄

께 탄수화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그

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거나 운동량이 급격히 늘면 우리 몸은 이

래야 근육이 빠지지 않는다. 근육운동도

를 비상 사태로 여기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

잊지 않고 해야 한다.

지방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다이

태로 돌리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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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 대해부

1

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 찬성론 VS 반대론,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가 요즘 식품·영양학계에서 최대 화두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이다. 지방을 먹을수록 살이 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체험담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사에서는 앞다퉈 ‘지방’을 주제로 다큐멘터리와 뉴스, 의학정보를 다룰 정도다. 이런 분위기는 SNS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자신이 먹은 고지방 식단 사진을 공개하고, ‘일주일에 3kg이 줄었다’는 등의 체험기를 올린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당뇨 수치나 체지방 개선 등 건강 지표가 모두 좋아졌다는 결과도 잇따른다. 그러나 고지방식이 위험하다는 이들의 의견 역시 만만치 않다. 지방 위주로 먹게 되면 결국 건강을 잃게 된다는 것. 특히 고지방식의 핵심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여야 하는데, 탄수화물을 줄이면 신체 곳곳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장기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체내에 지 용성비타민 A·D·E·K의 운반과 흡수를 촉진하고, 성장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의 요점

발육에 필수적인 불포화지방산과 리놀레산(n-6 지방산과 1. 지방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을 조금만 먹어라

n-3지방산)은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게다가

2. 마블링이 많은 돼지고기, 소고기나 버터, 치즈를 먹어라

사람의 뇌는 50%(3세까지는 60%)가 지방으로 이루어져

3. 밥은 이전의 4분의 1만 먹어라

있다.

4. 섭취량은 배부르게 먹어도 좋다.

포화지방, 살 찌는 요인 아냐 최근 주목받는 지방은 포화지방인데, 육류와 버터, 유제

PART1. 도대체 지방이란 무엇인가

품, 달걀에 많다. 사실 그동안 포화지방은 건강을 해치는 주 범으로 지목돼왔다. 특히 심장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는

지방은 단백질, 탄수화물과 함께 인체 생명 유지에 꼭 필

데, 지방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결국 동맥

요한 3대 영양소이다. 지방은 탄소·수소·산소로 이루어

경화증의 원인이 된다는 이론이었다. 그러나 지금 포화지방

져 있으며, 지방 1g당 9kcal의 열량(단백질과 탄수화물은 1g

은 꼭 먹어야 하는 필수영양소로 일컬어진다. 특히 살을 빼

당 4kcal)을 발생시키는 효율성 좋은 에너지원이다. 지방의

기 위해선 포화지방은 먹고, 탄수화물은 줄이는 것이 효과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리 몸속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서,

적이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고도일병원 양준상 진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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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장은“살을 찌우는 건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 이라며“그 동안 지방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여긴 건 지방과 탄수화물 을 같이, 또 많이 먹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F 13

속 포화지방, 신체 성장과 비타민 흡수 증진 더욱이 포화지방 중 육류에 많은 동물성지방은 천연 복합

지방의 종류

지방으로 우수한 지방 공급원이 된다. 서울대 농업생명공학

한국인의 식이 특성을 보면 삼겹살을 먹은 후 된장찌개와

부 최윤재 교수는“동물성 식품을 통한 지방 및 콜레스테롤

보통 ‘지방’이라 불리는 중성지방은 음식물에 함유된 지질

밥을 먹거나, 냉면 혹은 국수를 먹다보니 살이 찔 수밖에 없

섭취가 비만율 증가의 원인이라는 오해가 있다” 며“물론 트

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중성지방은 포화지방산과 불포

다. 더욱이 지방과 탄수화물이 체내에 함께 들어가면 지방

랜스지방처럼 가공 지방은 문제이지만 육류에 든 지방은 비

화지방산으로 나뉜다.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

세포가 더욱 커지는 꼴이 된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제한하

만의 원인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고지방 섭취가

재하는 버터, 육류(돼지고기·닭고기·소고기·양고기),

고 지방을 먹으면 몸속에서 에너지원을 지방으로 사용하면

체내에 여러 가지 유익한 변화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치즈, 달걀 등의 동물성지방에 많이 포함돼 있다. 불포화지

서 먹는 지방과 체내 지방 모두 열량으로 소비된다. 그래서

최윤재 교수에 따르면 돼지고기 속 기름에는 천연 복합

방산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올리브유·해바라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다. 부산이영안과 이영훈 원장은“탄

지방인 올레인산 40~50%, 팔미트산 25~32%, 스테아르산

기유·땅콩유 등의 식물성 지방과 참치, 고등어 등의 생선

수화물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포도당은 에너지를 급격하게

12~16%, 리놀레산 3~14%로 구성돼 있고 이런 성분은 신

기름에 많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트랜스지방이 있는데, 트

올려주는 만큼 급격하게 떨어진다” 며“그래서 심한 경우 저

체의 성장과 피부보호, 담즙산 배설을 촉진해 콜레스테롤

랜스지방은 과자·빵·도넛·치킨 등의 가공식품을 만들

혈당을 유발할 수 있지만,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면

혈중치를 낮춘다. 또한 지용성비타민 A·D·E·K의 체내

때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인공적으로 집어넣어 만든 고체 기

에너지 수준이 천천히 올라가는 대신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흡수를 돕는다. 비타민A는 어두운 곳에서 시각을 증진시켜

름을 이용하는데, 고체 기름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부 지방

특징이 있다” 고 말했다.

주며 비타민D는 뼈 형성을, 비타민E는 항산화제로서 세포

산의 분자 구조가 변형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트랜스지방

막 손상을 방지한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를 지연시킨다.

이다.

탄수화물 제한하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 육류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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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욱 D.C. 1992년 태권도 공인 4단 사범 활동 및 마사지 자격증 취득 1997년 대한민국 국가 물리치료사( Physical therapy) 자격증 취득 1997년 서울 삼성 의료원 인턴과정(한국) 1999년 서울 졍형외과병원/준재활의학과 물리치료실 실장(한국) 2010년 카이로프랙틱 라이센스 취득( Life U. 졸업) Certified Graston Tech provider for 스포츠상해/만성통증 2010년 -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진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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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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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코리아위크 독자분들께 드립니다

면역력 증강, 뼈 강화, 남성호르몬 증가…

가을 햇빛이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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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모자·선글라스·자외선차단제로 햇빛을 피하고 다녔다면

고인을 기리고 아끼는 가족의 마음으로 비석을 제작하는

가을엔 하루에 한 번, 따뜻한 볕을 30분간 쬐어보자.

아트 비석 1895년부터 비석제작을 해온 장인가족의 기술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제작해 드립니다. 간단한 비석 제작에서 맞춤 비석까지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비석을 제작합니다.

‘얼굴이 까맣게 타는 게 싫다’거나 ‘피부가 노화된다’는 이

어도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게 좋다. 멜라토닌이

유로 햇빛을 피하는 사람이 많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야 신체의 회복 기능도 적절히

나, 잘못된 태닝은 피부암의 위험을 높인다. 그러나 햇빛

돌아가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은 잘 쬐면 건강에 약(藥)이 된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피부노화 우려

3. 남성호르몬 분비와 관련 있다

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햇빛을 피하는 데서 오는 건강

햇빛이 간접적으로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준다는

불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햇빛은 적절히 쬐는 게 좋다”고

연구도 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혈중 농도

말했다.

는 일조량이 감소하는 11월부터 수치가 감소하다가, 봄이나 여름에 걸쳐 서서히 증가한다. 또한 햇빛이 합

햇빛이 건강에 좋은 이유

성을 돕는 비타민D는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 생산에 관여하는 인자를 조절하기 때문에 남성호르몬 분비

1. 비타민D 합성을 돕는다

가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성의학저널에 실린 밀

비타민D는 면역세포 생산을 도와 각종 암을 예방

란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는 비타민D 부

한다. 또한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골연화

족인 경우가 많으며, 발기부전 정도가 심각할수록 비

증(뼈가 연해지는 질환)과 골다공증, 구루병(뼈가 휘

타민D 농도가 낮았다.

는 질환)을 예방한다. 그러나 한국인은 햇빛 부족으로

독일의 대체의학자 안드레아스 모리츠는 그의 저 서《햇빛의 선물》 에서 미국 보스턴주립병원에서 수

인한 비타민D 결핍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D는 음식을 통해 공급받을 수도 있지만, 이

행된 연구를 예로 들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가슴이

는 한계가 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400IU다

나 등이 햇빛에 노출되면 자외선이 테스토스테론 수

(미국골다공증재단, 성인 기준). 비타민D는 달걀 노른

치를 120% 이상 증가시킨다. 안드레아스 모리츠는

자·우유·오렌지주스·버터 등에 많이 들어 있지 “햇빛과 운동은 남성의 적절한 생식 능력을 유지하면 만,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려면 달걀 10개나 우유 4잔,

서, 강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이상적인 조합”

오렌지주스 3잔을 섭취해야 한다.

이라고 말했다.

피부가 햇빛을 만나면 피부세포 내 콜레스테롤 유 도체에 의해 비타민D가 합성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 섭취 외에 햇빛을 보는 게 필요한 이유다. 물론 비

건강하게 햇빛 쬐는 방법

타민D는 약제나 주사로도 보충 가능하다. 그러나 약 제·주사의 가격을 감안해보면, 햇빛은 매우 경제적 인 비타민D 보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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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로토닌·멜라토닌 분비를 유도한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기분·수면·기억 력·식욕 등에 관여한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식욕 이 증가하고 우울하며,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진다. 그 런데 햇빛은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김영상 교수는“눈의 망막 속으로 들어간 빛은 세로토 닌을 만들어내는 세로토닌 신경에 전달된다” 며“이 빛의 밝기가 햇빛처럼 충분해야 세로토닌 생성에 도 움이 된다” 고 말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그런데 우리 몸은 낮 동안 햇빛에 노출되어야 밤에 멜라토닌 을 왕성하게 분비한다. 멜라토닌 분비를 위해서는, 적

1 유리창 안은 피해라.자외선B는 투과력이 뛰어나지 않아 유리창을 완벽히 통과하지 못한다. 2 자외선차단제는 적절히, 짧은 옷 입고 산책. 샌디에 이고에서는 11분, 시애틀에서는 44분 정도 햇빛을 쬐어야 적정량의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 3 오일 들어간 화장품 사용 신중히. 햇빛을 쬐기 전 감 귤류 오일이 들어간 화장품 사용은 피하자. 4 특정 약물 사용 주의해야. ‘케토프로펜’ 성분의 파 스·약은 햇빛과 민감하게 반응한다. 항생제(테트라 사이클린 계열)나 소염제, 스테로이드, 경구 피임약, 항우울제, 비타민A 유도체 복용 시에도 햇빛 쬐기는 피하는 게 좋다. 5 햇빛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있다. 햇빛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햇빛을 쬐면 건강에 더 좋지 않으므로, 자외선차단제 등으로 햇빛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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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트럼프 공약 뒤집기

“ ”

대통령 될 수 있다면 무슨 말인들 못할까

지난 주 칼럼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공약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취임 첫

을 살펴보았는데, 며칠 후 트럼프는 여러 대도시

100일 동안엔 세제 개혁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

에서 반트럼프운동을 의식한 듯 자신의 공약들

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장벽을 지으려면 시간

이 현실성이 떨어짐을 인정하고 뒤집기를 시작

이 걸릴 것"이라며 "당선인은 당연히 장벽을 지

하고 있다.

을 거다. 공약을 깨뜨리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측근들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 역시 언제쯤 본격화될

이 오바마케어(전국민 건강보험) 폐지, 이민 장

지 불투명하다. 트럼프 진영은 즉각 추방 대상에

벽 건설 등 핵심 공약을 얼버무리는 듯한 모습을

해당하는 불법 이민자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벌써부터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직 구체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멕시코 부담으로

무슬림 입국 금지 정책이 현실화될 지도 미지

이민 장벽 짓기, 오바마케어 전면 폐기, 무슬림

수다. 트럼프는 전날 의회에서 공화당 지도부와

입국 금지 등 트럼프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약속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회에 무슬

한 정책들을 재고하려는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

림 전면 입국 금지를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

했다. 트럼프는 이날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았다. 트럼프는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는 도중 해

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케어의 일부는 보존하

당 질문을 들은 듯했지만 아무런 답 없이 자리를

고 싶다며 폐기보다는 수정을 추진할 생각이라

떠났다고 WP는 전했다. 이 외에 테러 용의자에

고 강조했다. 몇몇 조항은 "매우 마음에 든다"고

대한 물고문 부활 공약의 경우 마이크 로저스 전

까지 표현했다.

하원 정보위원장(공화·미시간)은 '선거용 이야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한 특검 실시

기'였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여부에 대해서도 불분명한 답을 내놨다. 그는 "

국제 무역에 관한 정책 방향 역시 불확실하기

생각을 많이 해보지 못했다. 건강보험, 일자리,

는 마찬가지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불

국경 통제, 세제 개혁 문제를 풀고 싶기 때문"이

공정 무역을 일삼는 중국에 대해 45% 수준의 징

라고만 말했다.

벌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의 핵심 고문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

트럼프와 취임 100일 계획을 함께 논의 중인

장은 이민 장벽 건설에 관해 애매하게 입장을 밝

윌버 로스 고문은 전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

히기도 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당선인은 국경

뷰에서 "중국에 45% 관세를 부과한다는 주장은

통제에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이라며 "멕시코가

와전된 것"이라라고 해명했다.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

로스 고문은 "중국 위안화가 45% 수준으로 과

하지 않을 수도 있긴 하지만 좋은 선거 방책이었

대평가됐다고 드러났음에도 중국이 우리와 협

다"고 말했다.

상을 하려하지 않을 경우 45% 관세가 그들을 위

트럼프의 또 다른 측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이민 장벽이 분명 건설되겠지만 시점은

협하기 위한 협상 수단으로 필요할 수도 있다는 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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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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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SECTION G 제 제224호 251호2016년 2016년5월 11월 13일 18일

이 요물 같은

딤섬

홍콩에 왔다면 반드시 맛봐야 하는 음식이 바로 딤섬이다. 다양한 재료와 요리법으로 수십 가지의 모양을 내는 딤섬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지는 ‘요물’ 같은 요리다.

홍콩 사람처럼 먹는 여행 홍콩 사람들은 차와 함께 딤섬을 먹는 ‘얌차’를 늦은 아침으로 즐기기도 하지 만 주로 점심 식사 메뉴로 딤섬을 선택한다. 홍콩의 전통적인 딤섬은 물론 비롯 해 채식주의자를 위한 ‘야채로 만든 딤섬’, 젊은 사람들 취향을 저격할 ‘캐릭터 모양의 딤섬’, 천연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딤섬’ 등 홍콩의 딤섬 요리는 계속 진 화 중이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딤섬이기에 때로는 레스토랑 선택이 더욱 어려운 메뉴이기도 하다. 딤섬을 포함해 홍콩의 미식들을 와인과 함께 맛볼 수 있는 홍콩 그레이트 노벰 버 축제(Hong Kong Great November Feast)가 11월 한달 동안 개최된 다.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혜택, 요리 이벤트 정보 등을 홍콩관광청 사이트에 서 찾아볼 수 있다. www.discoverhongkong.com

먹을 때도 재미를 놓칠 수 없어, 새벽 3시에 만나요 선 힝 레스토랑(Sun Hing Restaurant·新興食家) ‘선 힝’은 새벽 3시에 문을 연다. 이 시간이 되면 공부하던 학생들, 클럽에서 불타 는 시간을 보내고 온 클러버, 야간작업을 마친 공사장 인부, 늦게까지 진행된 촬 영을 마친 유명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든다. 옛날 서빙 방식을 고수하는 것도 특징이다. 종업원은 딤섬을 대나무 그릇에 담아 매장을 돌아다니고, 손님은 먹고 싶은 딤섬을 손으로 가리키면 된다. 홍콩 사람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관광객에 게는 홍콩의 문화를 느끼게 해준다. 가게 공간이 좁아 여러 사람과 합석을 해야 하거나 소란스럽지만, 소박하고 서민적인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원하는 양만큼 마음껏 , 란콰이펑 바에서 즐기는 딤섬 뷔페 드래곤 아이(Dragon-i) 란콰이펑의 인기 클럽이자 바인 ‘드래곤 아이’에서는 주중과 토요일 점심에 딤섬 뷔페를 선보인다. 비트 있는 음악과 함께 홍콩의 대표 음식인 딤섬을 맛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대부분의 테이블은 서양인들의 차지. 서툰 젓가락질 대신 손으로 집어 먹기도 하고 샴페인 을 곁들여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딤섬을 즐긴다. 뷔페지만 한쪽에 음식이 마련된 것이 아니 라 메뉴를 보고 자신이 원하는 딤섬을 계속 주문하는 방식이다. 뷔페 외에 단품으로도 딤 섬을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대가 높아 뷔페로 주문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눈과 입이 즐거워, 먹기 아까운 비주얼 추이 항 빌리지(Tsui Hang Village) 홍콩의 가족들이 함께 편안하면서 특별한 한 끼를 먹으러 가는 ‘추이 항 빌리지’ 는 광둥식 레스토랑. 홍콩 레스토랑의 특징이 잘 묻어나는 널찍한 연회장 같은 실 내에 수십 개의 둥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와 담백한 맛 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홍콩 전역에 체인점이 있다. 점심시간에만 딤섬 을 선보이는데, 둘 혹은 셋 정도의 인원이 딤섬으로 식사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 는다. 특히 고슴도치, 돼지, 달팽이 등의 모양을 한 딤섬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어 눈까지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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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산/책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중년은 몇 살부터일까. 남편 때문에 고민

다. 그때 다다다, 말하는 것은 서로를 알아가

하고 있는 43세 후배에게 그건 중년의 위기

는 대화가 아니라 화의 불을 뿜어내는 것이

야 했다가 벼락을 맞았다. 중년이라니요. 이 렇게 젊은데, 요즘 누가 40대를 중년이라고

넘어야할 인생의 고비

해요.

화 다스려야

나이에 저항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감

중년의 감정적 위기

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사춘기 아이는 친구들과만 어울려 허탈한데 어느 날 갑자 기 남편이 휴대전화를 감추기 시작했단다. 평소엔 남편의 폰을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

가족의 참된 의미 깨달아

에서의 대화는 그냥 폭탄을 던지는 것이다. 화가 났을 때는 화났다는 정도만 알리고 차라리 자기만의 방으로 들어가 가슴을 치 며 우는 게 낫다. 가슴이 텅 비도록 울고 나서 차분해진 상태가 되면 내 안의 무엇이 나를 못견디게 만든 건지 진실이 보인다. 한때 나보다 더 소중했던 배우자나 자식 이 자기만의 방을 가지려 할 때 가슴이 찢어

았지만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뭐지. 하면서 격렬한 분노가 올라와 한바탕했는

이주향 수원대 교수·철학

홀로 서야

다. 나를 태우고 상대를 태운다. 화가 난 상태

준다.

지는 것은 그동안 그들에게 정서적으로 의

데, 생각해보니 헤어질 이유도 없고 헤어지

그러나 격렬한 감정은 다르다. 나를 불태

존했다는 뜻이다. 그 의존성은 고단하고 팍

기엔 아까운 사람이란다. 어디 그 후배뿐이

우는 격렬한 감정은 대부분 내 감정이 아니

팍한 세상을 견디고 버티고 살아내는 건강

겠는가.

다. 늪과 같고 화산과 같은 그것은‘나’ 를장

한 힘이었다. 중년의 위기는 한때 힘이었던

아이들은 컸다고 방문을 닫거나 바깥으

악해서 나를 조정하는 콤플렉스의 감정이

바로 거기, 여전히 의존적이고자 하는 관성

로만 돌고 배우자가 감추고자 하는 비밀을

다. 어쩌면 네가 내게 그럴 수 있는가. 내가

에서 온다.

발견하고는 살기도 싫고 헤어지기도 싫을

네게 얼마나 잘했는데, 내가 너의 집안에 어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독자적인 삶을 가

때‘나’ 를 덮치는 우울 혹은 분노. 제대로 성

떻게 헌신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 상대

지려는 상대에 화가 나 우울해질 때 그 우울

장한 것 같지 않은 자식에 대한 죄책감 혹은

를 향한 미움과 함께 헛살았다는 자괴감이

속에는 이제 의존성을 거둘 때가 됐다는 메

짜증. 그런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몇 달을

든다면 그 밑바닥은 자기연민이다. 그 자기

시지가 들어있는 것이다. 우울 혹은 분노는

보내고 나면 몸은 아프고 마음은 비틀려 있

연민은‘나’ 의 상황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해

그 의존성을 거두라는 메시지에 저항할 때

다. 정신을 차려 보면 그것은 중년의 위기다.

서‘나’ 를 잘못 인도하는 나의 콤플렉스다.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겠다. 자기연민의

중년의 위기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것

자기연민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본 적이

커튼을 거둬내고 보면 그것은 감정의 경계

은 지금과는 다른 균형을 찾아가기 위해 마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늪은 무섭다.

를 가지고 홀로 설 때가 됐다는 신호일 수 있

음이 통과해야 하는 높디높은 산, 혼자 넘어

자기연민으로 인해 그 혹은 그녀에게 화가

겠다.

야 하는 어두운 산이다. 거기엔 우울의 늪이

난다면 화가 난 상태에서는 대화를 멈춰야

감정적으로 홀로 서야 내게 진심으로 그

있고 분노의 화산이 있고 죄책감의 다리가

한다. 너 때문이라며, 어쩌면 네가 그럴 수

들이 어떤 의미인지가 보인다. 이제는 인정

있다.

있냐며 염라대왕처럼 몰아붙이는 행위는

해줘야 하는 그들만의 방을 인정하고 함께

상대의 화를 돋우거나 상대를 주눅 들게 할

살 것인지, 아니면 따로 가야 할 것인지. 어

뿐 진실에 다가설 수 없다.

쨌든 아무도 침해할 수 없는 나만의 방을 가

지금 우울한가. 아니면 화가 났는가. 아니 면 불안한가. 그 감정은 소중하다. 무엇보다 도 그것은 내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

화는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나’ 의 문제

져야 그들만의 방을 인정할 수 있겠다.


문화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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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문화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끌어들이며 적극 구사되는 유머는 이 거대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시각효과의 향연

뛰어난 실력을 지닌 신경외과 전문의 스 티븐 스트레인지(베네딕 컴버배치)는 자동 차 사고로 손을 크게 다쳐 실의에 빠진다. 비 슷한 비극을 겪은 후 기적적으로 치유된 다 른 환자로부터 전해들은대로 네팔로 찾아

한 이야기에 인간의 체취를 불어넣는다. 사실 <닥터 스트레인지>와 이야기 골격 이 유사한 영화는 한둘이 아닐 것이다. <매 트릭스>만 떠올려봐도 그렇다. 눈에 보이

간 그는 신비로운 존재 에인션트 원(틸다 스

는 세상만 믿었던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윈튼)을 만난다. 에인션트 원의 제자가 되어

만나게 된 인물에 이끌려 낯선 공간에 발을

수련을 거듭하던 그는 자신과 세상에 거대

디디게 되고 그곳에서 신비로운 스승을 만

한 위협이 닥쳐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 완전히 새로운 세계의 존재를 믿게 된 후

<닥터 스트레인지>의 시각 효과는 실로

수련 끝에 최고의 실력을 지닌 능력자가 되

놀랍다. 올해 나온 영화들 중 가장 뛰어나다

어 사악한 무리들에 맞서는 팀을 이끈다. 오

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장면부터 관객의 얼

만한 엘리트가 어떤 사고를 계기로 변모하

을 빼놓는 이 영화의 액션 장면들은 인물들

게 되는 이야기도 허다하다. 이 영화가 동양

이 격투를 벌일 때 배경을 어떻게 다룰 것인

적 신비주의를 끌어다쓰는 방식도 겉핥기

지에 대해 무척이나 창의적인 시각 디자인

에 그친다. 캐릭터의 능력이 어떻게 배양되

을 보여준다. 수퍼히어로 무비나 로봇 영화

거나 활용되는지에 대한 묘사 역시 효율적

에서 캐릭터의 파워나 격투의 규모를 강조

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러니까 이것은 스토

하려 할 때면 흔히 배경이 심대한 피해를 입

리텔링에 강점을 가진 영화는 아니다.

는 모습을 묘사한다. 예를 들어 주변 건물들

그렇다고 해서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은 그저 파괴되고 무너지기 위해 우두커니

이야기가 볼품없는 액세서리인 것은 아니

존재한다.

다. 이건 결국 시간 앞에 선 인간의 당혹감을

반면에 <닥터 스트레인지>의 천변만화

수퍼히어로 무비 속으로 흥미롭게 끌어들

하는 배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유기체나 캐

인 결과물이다. 케실리우스(매즈 미켈슨)는

릭터 같다. (<인셉션>의 그 유명한 장면을

그 끝에 죽음을 예비해놓고 있는 시간 자체

훨씬 더 놀랍고도 거대하게 변용한다.) 극중

를 악으로 본다. 죽음이 삶에 의미를 부여한

뒤틀린 시공간에서 인물들이 싸움을 벌일

다고 여기는 에인션트 원은 시간의 숙명적

때 주변에 우뚝 서 있던 빌딩들은 어느 순간

인 속성을 달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

구르거나 눕고 뒤집히거나 뒤치는 방식으

그러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로 대결의 환상적인 장을 제공하며 줄기차

처음에 그는 전자에 가까웠다. 수술을 하

게 뻗어나간다. 격투를 벌이는 캐릭터들 뿐

던 그는 동료 의사가 차고 있던 손목 시계를

만 아니라 그 무대가 되는 주변 배경까지 역

거슬려 하며 가리라고 말한다. 뛰어난 외과 의사로서 그는 환자의 생사여탈권을 자신

동적으로 움직이는 광경이 진기한 스펙터 클을 쉼 없이 빚어낸다. (이 영화가 제공하는

이 모든 시각 디자인은 이 이야기가 생각이

이 영화의 베네딕 컴버배치는 <아이언맨

이 쥐고 있는 것 같은 신과 같은 전능감에 도

볼거리를 제대로 즐기려면 적절한 시설을

현실을 만들어내는 관념론적 세계관에 토

>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만큼이나 적역으

취되기도 한다. 그러던 그가 네팔에서 떠돌

갖춘 상영관에서 보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

대하고 있다는 사실과도 밀접하게 관련되

로 보인다. 여자와 남자 사이( '올란도')든 천

때 불량배들이 그에게서 빼앗으려 한 것은

이다.)

어 있기도 하다.

사와 악마 사이('콘스탄틴')든 경계선에 놓

시계이다. 때마침 나타난 모르도(치에텔 에

그 과정에서 건물 자체 뿐만 아니라 창문

차원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다루는 과정

인 캐릭터의 양면을 담아내는데 더없이 알

지오포)는 그들을 물리친 후 그에게 시계를

이나 기둥 같은 것들도 시시각각 모양을 바

에서 극중 '다크 디멘션'이나 마법의 세계가

맞은 틸다 스윈튼 역시 그렇다. 레이첼 맥아

돌려주고 에인션트 원에게로 인도한다. 그

꾸는데, 인물들이 두 손으로 만들어내는 불

지닌 힘이 물리적 현실에 작용하는 양상만

담스는 요동치는 이야기에 감정적 안정감

시계의 뒷면에는 "시간이 지나면 내 사랑을

꽃 문양을 포함해 이런 모습들은 마법이나

을 다루는데 그치지 않고, 수술 도중 사용하

을 부여한다. 매즈 미켈슨과 치에텔 에지오

알게 될 거야"라고 크리스틴(레이첼 맥아담

신비주의를 적극 끌어들인 영화답게 마법

는 심장충격기의 에너지가 영혼들의 격투

포 역시 우아하고 묵직하게 제몫의 연기를

스)이 새겨놓은 글귀가 적혀 있다. 시간이 지

진이나 만다라 모티브를 인상적으로 차용

에 극적으로 영향을 주는 대목에서처럼 쌍

한다. 수퍼히어로 영화로는 보기 드물 정도

나가면. 그러므로 사랑의 전제는 시간이다.

하기도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원과 사각형

방향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을 한데 모아낸

그리고 시간을 받아들이고서야 미망에서

과 삼각형이 증식 병렬되거나 교차 중첩되

'레비테이션 망토'나 ''아가모토의 눈' 같은

캐스팅은 허황되게 느껴지는 이야기에 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니 시간을 다루는 능력

는 모습은 이 요란한 영화에 추상적인 역동

의상이나 소품을 다채롭게 다루는 방식도

소한의 현실감을 부여하는 추를 매단다. 뮤

을 지니게 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활약이

성을 가미해 잊기 힘든 시각체험을 안긴다.

눈길을 끈다.

지션의 이름에서 와이파이 패스워드까지

어찌 궁금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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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문화

G5


G6

문화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일상적인 생각의 조각들이 만나 완성한

액세서리 방정식 ➊ BARBIE 소녀들의 우상 바비+RAINBOOTS 무릎까지 올라오는 고무 소재의 레인부츠 =JEREMY SCOTT 주얼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 핑크 부츠

➋ LAUNDRY BAG 뭐든 쓸어 담을 수 있는 튼튼한 이케아 가방 +LE TRICOLORE 파랑, 하양, 빨강 3색으로 구성된 프랑스 국기 =BALENCIAGA 짐가방처럼 생긴 커다란 쇼퍼백

➌ CIRCUS 알록달록한 서커스 깃발+BALLERINA 튀튀 스커트를 입은 발레리나=RODARTE 강렬한 컬러 블록의 러플 부츠

➍ 70’S FASHION 1970년대 유행한 헤어 스카프+RAINCOAT 투명한 레인코트=CHRISTOPHER KANE PVC 소재의 투명한 헤어 스카프

갈비탕 육갈탕 김치떡만두국 무청고등어조림 돼지국밥

문화

G7


G8

문화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코스 요리에 내는 식전 수프는 메인을 내기 전 가볍게 입맛을 돋우는 게 기본.

수프 한 그릇의 활약 1

손님상에 내면 어깨가 으쓱해지는 폼 나고 맛 좋은 수프를 소개한다.

식전 입맛 돋우는 수프

➊ 고구마 메이플 크림수프

➋ 토마토 해물 수프

재료

재료

고구마 500g, 대파 1대(흰 부분), 양파 100g, 육수 4

모시조개 300g, 홍합 300g, 다진 양파 30g, 다진 마

컵, 타임 약간, 우유·생크림 1컵씩, 메이플 시럽 1큰

늘 2쪽분, 이탈리안 파슬리 약간, 홀 토마토 250g, 화

술, 버터 2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트 와인 1/2컵, 물 2컵, 잘게 썬 마른 고추 2개, 올리 브오일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만드는 법

썰어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13분간 살짝 찐다.

1. 모시조개는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뺀다.

2. 팬에 버터를 두르고 길이로 갈라 채썬 파와 다진 양

홍합은 껍데기에 붙은 불순물을 깨끗이 닦아낸다.

파를 넣고 3분간 타지 게 볶는다. 여기에 ①의 고구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 다진 마늘,

마를 넣고 노릇하게 볶다가 육수와 타임을 넣고 고

잘게 썬 이탈리안 파슬리, 잘게 썬 마른 고추를 넣

구마를 충분히 익힌다.

고 볶다가 모시조개와 홍합을 넣고 볶는다.

3. 블렌더에 우유와 ②를 넣고 곱게 간 후 체에 거른다.

3. ②에 화이트 와인, 홀 토마토, 물 2컵을 붓고

4. ③을 팬에 붓고 끓이다가 생크림과 메이플 시럽을

7분간 끓여 모시조개와 홍합을 익힌다.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슬라이스해서 튀긴 고구마(분량 외)와 타임으로 장식한다.

4.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후 굵게 썬 이 탈리안 파슬리를 얹는다.

*육수는 닭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기름기를 뺀 후 양 파, 대파, 당근, 셀러리, 마늘, 월계수잎을 넣고 약한 불 에서 1시간 정도 불순물을 걷어내며 끓인 후 면보에 밭 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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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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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0

문화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사료로 본 대동여지도

영화 <고산자>가 말해주지 않은, 김정호 진실 1 발달사라는 관점에서, 그는 분명 위대한 인

동성을 그린 지도가 발견되었다. 이 지도에

래서 그는 국가가 생산한 기존 자료를 십분

물이었다.

는 성벽과 강과 산은 물론이고 거리와 건물

활용했다. 기존의 지도를 참조하고 보완 내

하지만, 김정호가 업적을 이룬 방식은 우

까지 표시되어 있다. 이것은 고대로부터 지

지는 수정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지도를 그

리가 아는 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그가 눈비

도에 대한 국가의 욕구가 꽤 구체적이었음

려낸 것이다.

를 맞고 배고픔에 허덕이며 전국을 누볐다

을 보여준다. 특히 고대에는 오늘날보다 훨

기존의 지도만 갖고는 더 정확한 지도를

는 이야기는 현재로서는 근거가 희박하다.

씬 더 전쟁이 빈발했기 때문에, 옛날 국가는

만들 수 없다. 구체적인 지리 지식을 담은 지

그래서 영화 <고산자>가 기반을 두고 있

지금 못지않게 지도의 중요성을 절감할 수

리지의 도움도 빌려야 한다. 그래서 그는 기

는 그 같은 설정은 지금으로서는 실제 사실

밖에 없었다.

존의 지도와 더불어 지리지의 도움까지 빌

과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김정호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지도꾼'

국가는 그 같은 자신의 욕구에 부응하기

려 <청구도>와 <동여도>란 지도를 만들

위해, 지방에 있는 통치조직을 활용해서 지

고 나아가 <대동여지도>를 만들 수 있었

도를 만들 수 있었다. 중앙에 있는 관료나 병

다. 이것이 그가 지도를 만든 일차적 방식이

사들에게 말을 내주고 이들을 언제라도 변

었다. 무릎 관절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전국

경에 보내 지도를 그리도록 할 수 있었다.

팔도를 일일이 누비는 영화 속의 김정호와

김정호에 대한 그간의 일반 상식을 바탕으

옛날 지도는 기본적으로 통치의 목적에

로 한다. 그가 전국 방방곡곡을 도는 험난한

서 나왔다. 백성을 다스리고 조세를 징수하

지도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낄 뿐 아니

여정 끝에 지도를 만들었다는 인식에 기초

며 외적을 방어해야 하는 왕실로서는 당연

라 지도를 만들 수 있는 조건도 가장 잘 갖추

김정호가 기존 지도와 더불어 지리지에

를 두고, 영화 초반부는 그가 돌아다녔을 전

히 지도를 갖고 있어야 했다. 그래서 지도는

고 있기 때문에, 국가만큼 지도를 잘 만들 수

도 많이 의존했다는 사실은, 그 자신이 <동

국 주요 명소들을 쭉 보여준다. 참고로, 고

아주 오래 전부터 제작되었다.

는 분명 달랐다.

있는 주체는 없었다. 국가가 최고의 인적·

여도지>나 <여비도지> 같은 지리지를 집

일례로,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고구

물적 기반과 정보를 독점했기 때문에 그것

필한 데서도 추론할 수 있다. 지리지를 많이

김정호(1804?~1866년)는 대단한 일을

려 편)에는 서기 628년 고구려 영류태왕이

은 너무도 당연했다. 따라서 영화 <고산자

읽어보고 참고하다 보니 기존 지리지의 문

해낸 사람이다. 19세기 전반의 관점에서 보

고구려 지도를 당나라에 제공했다는 기사

> 속의 김정호처럼 홀로 외롭게 전국을 여

제점이 눈에 들어오고, 그러다 보니 기존과

면 그는 역대 최고의 '지도꾼'이었다. 한반

가 나온다. 이것은 이 이전에 이미 고구려가

행하는 사람보다는 많은 사람들로 구성된

다른 새로운 지리지를 쓸 수 있었던 것이다.

도를 지도 위에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했을

전국적인 지도를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국가조직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자세한 지

만약 그가 여행에 주로 의존하여 지도를 제

도를 생산할 수 있었다.

작했다면, 지리지를 만드는 데 그렇게 공을

산자(古山子)는 그의 호다.

뿐만 아니라 그런 지도를 통해 대중에게 가

또 1953년 평안남도 순천군에서 발굴된

장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 지도의

고구려 무덤의 벽면에서는 만주에 있는 요

이 점은 김정호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그

쏟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음주에계속…


문화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G 11

게이들의 수호신, 성 세바스찬

안드레아 델 만테냐, 성 세바스찬의 순교, 1470

남성 누드의 전형인 아폴론을 제치고 르네상스에

서였다.

새롭게 등장한 누드가 있다. 바로 성 세바스찬! 그는

한편 이 그림은 동성애의 욕망을 은연중에 내비치

로마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재위 284~305)의 근

는 그림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반나체의 남자가 사

위장교다. 세바스찬은 당시 공인되지 않은 기독교

형을 받기 위해 단 위로 올라갔을 때 사람들은 젊고

신자였고, 형장으로 끌려가는 기독교도들을 격려한

건강한 세바스찬의 모습에 순간적으로 매료되었다.

탓에 사형선고를 받았다. 군중이 보는 앞에서 나무

고대 그리스의 아폴론 조각같은 아름다움을 발견했

기둥에 묶인 채 화살을 맞는 형벌을 받았던 것이다.

다고나 할까. 게다가 무장해제된 희생자의 나약함은

화살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세바스찬은 황제

그 희생자를 탄압하는 형리들의 잔인함과 대비되어

를 찾아가 그리스도교를 전하고자 했고, 결국 그 자

감동은 더욱더 배가되었던 것 같다. 마치 예수그리

리에서 돌에 맞아 죽는다.

스도처럼 말이다.

7세기에 흑사병이 로마를 휩쓸었을 때, 로마인들

화살이 의미하는 바는 또 무엇인가? 통상 화살은

은 마치 궁수가 활을 쏘듯이 신이 이 질병을 내려 보

정신분석학적으로 남근으로 해독된다. 화살은 세바

냈다고 생각했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은 화살에 맞

스찬을 에로스의 대상으로 쳐다보는 남성들의 관음

아도 죽지 않았던 역사 속 인물인 세바스찬을 기억

의 시선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인지 그림

해냈다. 그들은 세바스찬을 흑사병에서 백성을 구할

속 세바스찬은 마치 황홀경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수 있는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믿게 되었던 것. 그리

화살을 맞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면서도 왠지 쾌락에

하여 사람들은 화살을 맞고도 살아있는 세바스찬의

빠져 있는 느낌이다. 순교와 관능이 접맥되는 이 순

모습을 제단화의 한 구석에 그려 넣거나 따로 기둥에

간이야 말로‘고통 속에 쾌락’ 을 의미하는 주이상스

그려 넣었다. 마치 부적과 같은 주술적 목적을 위해

(Jouissance)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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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2

문화

소망헤어살롱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가을 클래식 1

어느새 알록달록 아름다운 단풍이 물든 가을이

로 끝을 맺던 그 시대 대부분의 곡과 달리 끝까지

다. 청명한 하늘과 오색 빛으로 수 놓인 나무들 덕

우울한 단조로 일관하고 있어 더더욱 고요하고 쓸

분인지, 아름다운 색으로 가득한 대기가 사람들

쓸한 가을의 모습과 닮지 않았나 싶다.

마음속까지도 물들이는 탓인지 가을이면 유독 감 수성이 풍부해지는 때 인건 분명하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눈물도 흘려보고, 로맨스

소망 미용실에서 중간 기술자, 기술자를 모십니다. 풀타임 / 파트타임

대표하는 가장 대작이기도 한 교향곡 제4번! 올 가 을, 브람스의 매력에 빠져보기에 충분한 곡이다.

해보고,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분위기를 잡아

* Johannes Brahms: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I. Allegro non troppo -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레너드

보는 것도 가을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번스타인

영화와 소설이 마치 나의 이야기인양 격한 동감도

스탭구함

브람스가 작곡한 마지막 교향곡이자 브람스를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들으면 더욱 좋을 만한 클

3. 피아노 소나타 제 14번 c# min. ‘월광’

래식 음악 몇 가지를 추천해드릴까 한다.

- 베토벤 1.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Op. 8 중 ‘가을‘

‘가을’하면 저는 추석 한가위의 보름달이 떠오

- 안토니오 비발디

른다. 특히, 올 해는‘슈퍼문’ 이라고 해서 68년만

먼저, 바이올린 협주곡의 형태인‘사계’ 는 4개

에 가장 큰 보름달이라고 한다.

의 곡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각각 3악장으로 되

차가운 호수 위로 밝고 커다란 보름달의 모습이

어있어 총 12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곡이 클

비쳐 잔잔하게 일렁이는 듯한 풍경을 잘 묘사한

래식에 관심이 없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곡으로는 단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을

매우 유명한 곡이다. 워낙 유명하여 비발디의 대

빼놓을 수 없다.

표적인 걸작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우리에게는‘월광 소나타’ 라는 이름으로 익숙

그 중‘가을’ 이라는 이름을 가진 세 악장의 곡

한 이 곡은 본래 베토벤이 연모하던 여인에게 헌

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가을의

정한 곡으로‘월광’ 이라는 이름은 후에 한 음악평

모습을 매우 잘 표현하고 있는 곡이기에 가을에

론가의 평에 의해 붙여지게 된 것이다. '달빛이 비

들으면 좋을 음악에 이 음악이 빠질 수 없다.

치는 루체른 호수 물결에 흔들리는 작은 배가 연

풍성한 황금빛 작물들이 가득한 전원에서 땀 흘

상된다'고 한 그의 평처럼’ 달빛 ‘하면 가장 먼저

리며 기뻐하는 농부들, 아름답고 풍요로운 황금

떠오르는 대표적인 곡이 되었다. 오늘이라도 당

빛 하늘, 사냥으로 추운 겨울을 대비하는 농부들

장 밖에 나가서 가을 저녁 밝은 달을 보면서 들으

의 모습을 잘 표현해내고 있는 곡이다.

면 환상일 것이다.

‘사계’ 는 비발디가 작자불명의 소네트 (시의

* Beethoven Sonata N° 14 'moonlight'

형식)를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 다니엘 바렌보임

있는데, 시 속에 묘사된 가을의 모습을 떠올리며

https://youtu.be/q5OaSju0qNc

‘가을’ 을 들어보면 아마 비발디가 얼마나 가을의

4. 달빛 (Clair de Lune, 월광) - 드뷔시

모습을 잘 표현해냈는지 또 다른 감동과 전율을

드뷔시의 월광(달빛)은 위에 소개한 베토벤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 '사계'중 '가을' 1악장 - 안네 소피 뮤터/카라얀

https://youtu.be/Vev3PU2GR8M

‘월광’ 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고요한 달빛과 무 수히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빛의 느낌을 표현했다. 몽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드뷔시만의 색채를

2. 교향곡 제4번 e min. Op. 98 - 브람스

잘 나타내준 곡이며 영화‘트와일라잇’ 에서 주인

진정한 브람스만의 교향곡이라는 호평을 받는

공 에드워드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등장해 더욱 유

이 교향곡 4번은 차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

명해진 곡이기도 하다.

기로 인생의 고독함과 쓸쓸함, 그리고 서정적인 슬픔을 브람스만의 색채로 잘 표현해낸 곡이다. ‘가을의 교향곡’ 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이 브 람스 교향곡 4번은 환희와 기쁨을 표현하며 장조

워낙 멜로디가 아름다워 여러 영화나 CF에 자 주 등장하여 익숙한 곡이다.

* Debussy "Clair de lune" -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https://youtu.be/k-h3pI5JC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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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양이는 머리와 몸통에 이어 꼬리까지 떨어지는

다. 이렇듯 성스러운 전설 속 고양이 버만은 사

비율 또한 훌륭하다.

버만 고양이는 본디 버마(오늘날의 미얀마)의

람들로 하여금 ‘버마의 신성한 고양이’로 불리

하얀 글러브를 신은 고양이 버만의 자랑은 또 있

승려들과 함께하던 반려묘였다. 흰 털에 금빛

며 신비로운 매력을 더해갔다.

는데 바로 뒷발에 뾰족하게 퍼져나간 흰색 레이 스다. 양쪽 다리의 레이스는 대칭을 이루는 것

눈을 지닌 그 고양이들은 버마 사람들에게 신성 시되었는데, 세상을 떠난 승려의 영혼을 고양이

샴과는 달라요

이 바람직하며 완벽한 글러브와 레이스를 지닌 버만 고양이의 탄생엔 신의 개입이 필요할 것이

들이 극락으로 인도해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었

버만 고양이

G 13

을 인도하며 함께 극락으로 올라갔다고 전해진

전설 속 고양이

성스러운 신화 속 고양이

다. 버마의 서부 한 편에 있는 라오춘 사원은 영

긴 털에 물든 짙은 포인트 컬러가 너무나도 아

라는 여담이 전해지니, 당신의 고양이 버만은

혼의 윤회를 관장하는 여신, 춘크라얀세를 모

름다운 당신의 고양이 버만은 총 일곱 가지의

유래로 보나 외모로 보나 특별 그 자체임에 누구

시는 곳이었다. 그곳의 대(大)라마 ‘문하’는 평

컬러 포인트 유형을 지니고 있다. 짙은 푸른색

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 같다.

생 춘크라얀세를 섬겨 기도했고 그의 옆에는 늘

의 블루 포인트와 부드러운 초콜릿색의 초콜

‘신’이라는 이름의 버만 고양이가 함께했다.

릿 포인트, 분홍빛에 회색이 섞인 라일락 포인

어느 날 시암(오늘날의 태국)의 침입자들이 라

트 그리고 짙은 갈색을 띄는 씰 포인트가 있으

오춘 사원을 침략해 그날 밤 문하는 생명을 잃게

며 이 외에도 크림·레드·토티 및 무늬가 있는

사파이어 빛의 눈에서 배어나오는 엄숙하고 성

되었다. 그의 반려묘 신은 춘크라얀세 상을 바

링스 포인트까지 전부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

스러운 기운이 인상적인 당신의 고양이 버만은

라보며 누워있는 문하의 몸 위로 올라가 그의 영

CFA(Cat Fancier's Association) 에 승인된

승려와 함께한 반려묘답게 느긋하고 자애로운

혼을 극락으로 인도해 주기를 기도했는데, 숨을

유형들이다.

성품을 지녔다. 또한 머리가 좋고 사교적인 성

거둔 문하의 영혼이 고양이의 몸에 들어가자 놀

샴을 쏙 빼닮은 포인트 컬러에 길고 뽀송한 장모

격으로 다양한 동물 및 아이와도 잘 지내고 어

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고양이의 금빛

를 보면 혹 샴과 페르시안의 교배종이 바로 버

떠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무난히 적응하는 특성

눈이 여신의 눈과 같은 푸른 빛으로 변함과 동시

만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일지만 실은 그렇지 않

이 있다. 다만 주인과 어울리길 좋아하는 버만

에 하얀 털 또한 여신의 머리칼처럼 황금색으로

다. 비록 2차 세계대전 이후 단 두 마리만 남은

은 긴 시간 홀로 남겨지면 심한 외로움을 느낀

물들게 된 것이다. 단, 귀와 다리 등 몸의 끝 부

버만 고양이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종과의 교

다고 하니 예비 반려인은 이 점을 고려한 후 입

분은 짙은 빛깔을 띠었는데 땅에 닿는 모든 것은

배가 이루어진 역사가 있기는 해도, 개체수가

양하도록 하자. 뽀송뽀송하고 부드러운 털은 잘

불순하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 승려의 옷에

안정된 이후부터는 다시 동일종의 혈통을 유지

엉키지 않아 많은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데 이

딛고 있던 고양이의 네 발만은 하얀 빛을 뿜어냈

해 오늘날의 버만 고양이는 샴 그리고 페르시안

점도 다른 중장모종 고양이와 비교해 큰 장점이

다. 순수하고 거룩한 승려의 영혼과 닿아 세속

과는 거의 교집합을 지니고 있지 않은 독립적인

될 수 있겠다. 다만 어디까지나 많은 모량에 비

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것이다.

개체라고 전해진다. 이 사실은 체형만 살펴봐도

교해 관리가 쉽다는 것이지 털이 아예 빠지지 않

그런 일이 있은 다음 날, 놀랍게도 사원의 모든

간단히 알 수 있다. 버만 고양이는 샴 고양이처

는다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손이 덜 가는 고양

고양이가 황금 빛 털과 푸른 눈을 가지게 되는

럼 호리호리한 몸매도 페르시안처럼 땅딸막한

이라도 결국은 고양이라는 이야기다. 이 사실을

기적이 일어났다. 그리고 죽은 문하의 곁을 충

코비 체형도 아니다. 다부진 직사각형의 몸통을

명심하면 버만뿐만 아니라 다른 새로운 가족을

실히 지키던 버만 고양이는 7일 후 주인의 영혼

지녀 튼튼하고 넓은 골격을 자랑하는 당신의 고

맞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느긋한 성격의 반려묘


G 14

문화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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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6

문화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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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연예/스포츠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Felipe Celi Case Manager 앤토니 홍 한인 담당 매니져

쥐 : 주변사람이 잘 되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48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몸관리를 잘해라. 60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72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84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소 : 변화가 무궁하여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최선희

미스, 후리맨

오피스 매니져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49년생 : 선조나 조상과 관련된 일이 생길 수 있다. 61년생 : 사소하더라도 공적인 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73년생 : 이런 저런 이유로 꿔줬던 돈 받기 힘들다. 85년생 : 좋았던 이미지 말 한 마디로 먹칠 될 수 있다.

호랑이 :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50년생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62년생 : 도둑을 안방에 들일 수 있다.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74년생 : 부담스런 일로 심신은 피곤하나 보람이 있다. 86년생 : 횡재를 기대할 수 있다.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사회적 합의를 얻는 형상이다.

Jimmy Chong Esquire

51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지미정변호사

63년생 : 일을 도모할 수는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75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卯

87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용: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52년생 : 자식들 일로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 64년생 :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기대한다. 76년생 : 중간역할을 기대한다. 88년생 : 어울려 놀기 좋다. 실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렌스데일 지점

Lansdale 30 Vine Street Ste 200

65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렌스데일 기차역 앞

Lansdale, PA 19446

77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뱀: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41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쉬운 달이다. 53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OPEN

렌스데일 경찰서 옆 건물

Tel. 267-319-1059 Fax. 877-796-4627

말: 꽃의 아름다움에 빠지고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42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54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66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78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양: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43년생 : 몸 관리를 만전을 기해야 한다. 55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생길 수 있으나 얻어지지는 않는다. 67년생 :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79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다. 원숭이: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44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56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68년생 : 공적인 일과 인연이 있다. 80년생 : 실리를 기대한다. 노력한 만큼 얻는다.

닭: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5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57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69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1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개: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46년생 : 기획 창안 중간소개 하기 좋은 날이다. 58년생 : 폭행이나 집단 행동에 연루돼 곤욕을 치를 수 있다. 70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82년생 : 일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돼지: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47년생 : 가족 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 59년생 : 자칫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71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83년생 : 일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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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H

연예&스포츠

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51호 2016년 11월 18일

릭 포셀로, AL 사이영상 수상 릭 포셀로(보스턴 레드삭스)가 저스틴 벌 렌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 는 쾌거를 이룩했다. 포셀로는 17일 미국야구기자협회

저스틴 벌렌더 5점차로 제쳐 1위 NL은 맥스 슈어져가 수상

탈삼진 부문은 리그 1위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디트로 이트로 팀을 옮긴 지난 2010년부터 올 시즌 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는 등

(BBWAA)가 발표한 2016 아메리칸리그 사

기복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8표, 2위표 18표, 3 위표 2표, 4위표와 5위표를 각각 한 표씩 받

탈삼진 등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승과

더가 세 번째 사례다.

득, 102점의 존 레스터와 85점의 카일 헨드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릭스(이상 시카고 컵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

투수 맥스 슈어저(32)가 시카고 컵스 선발

예를 안았다.

듀오 존 레스터(32)와 카일 헨드릭스(27)를

아 총점 137점을 획득, 2위 벌렌더(132점)를

포셀로는 올 시즌 33경기에 선발로 등판

5점차이로 제치고 개인 첫 수상의 영예를 안

해 223이닝을 소화하면서 22승4패 평균자

게 되었다.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표는 1

책점 3.15, 189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벌렌

지난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위표 7점, 2위표 4점, 3위표 3점, 4위표 2점,

더는 16승9패 평균자책점 3.04에 254탈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슈어저는

슈어저는 1위표 25장, 2위표 3장, 3위표 1

5위표 1점이 부여된다. 포셀로와 벌렌더의

진으로 승수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포

이로써 게일로드 페리, 로저 클레멘스, 랜디

장, 4위표 1장 등으로 총 192점을 얻어 레스

격차가 1위표 한 표로 갈린 셈이다. 이는 4점

셀로에 앞섰지만 끝내 사이영상을 받지 못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로이 할러데이에

터(102점)와 헨드릭스(85점)를 여유 있게

차로 수상자가 정해졌던 지난 2012년 아메

하게 됐다.

이어 역대 6번째로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모

따돌렸다.

리칸리그 사이영상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격

3위를 기록한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

차였다. 벌렌더는 당시에도 데이비드 프라

디언스) 역시 98점으로 포셀로, 벌렌더와 큰

이스(당시 탬파베이 레이스)에 밀려 2위에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그친 바 있다.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슈어저는 올 시즌 34경기에 선발로 등판

두 받은 투수로 기록됐다. 슈어저는 역대 18번째로 2차례 이상 사이

해 228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7패 평균자

영상을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워싱

책점 2.96을 기록했다. 다승왕과 함께 탈삼

포셀로는 짐 론보그(1967), 로저 클레멘

턴 팀 역사상으로는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

진 284개로 내셔널리그 1위에 등극했다.

절이던 1997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은

포셀로는 1위표 8표로 14표의 벌렌더보

스(1986, 1987, 1991), 페드로 마르티네스

다 적은 득표를 하고도 2위표 18표(벌렌더 2

(1999, 2000)에 이어 보스턴 팀 역사상 7번

표)를 앞세워 총점에서 역전했다. 역대 사이

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특히 슈어저는 지난 2013년 아메리칸리 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사이영

두 번째 수상이다. 2014시즌을 마친 뒤 워싱턴과 7년 2억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게일로드 페리, 로저

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더 많이 받고도 수상

내셔널리그에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1000만달러의 대형 FA 계약으로 팀을 옮긴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로

을 하지 못한 경우는 1998년 트레버 호프만,

내셔널스)가 1위표 25표, 2위표 3표, 3위표

슈어저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228⅓이닝을

이 할러데이에 이어 역대 6번째 양대리그에

2009년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올해 벌렌

와 4위표를 한 장씩 받아 총점 192점을 획

소화하며 20승7패 평균자책점 2.96에 284

서 사이영상을 모두 손에 넣은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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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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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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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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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케이트 업튼의 분노

“벌렌더가 사이영상이 아니라고?” 저스틴 벌렌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려운 부분이다. 벌렌더를 외면한 기자들은

더 많은 1위표를 받고도 사이영상 수상에 실

AP통신의 프레드 구달과 MLB.com의 빌 체

패하자, 그의 약혼녀 케이트 업튼이 단단히

스테인으로, 이들은 5위표에서도 벌렌더를

화가 났다.

뽑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포셀로에 게 1위표를 적어냈다.

미국의 모델 겸 영화배우인 업튼은 17일 (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업튼은 이에 대해 "두 명의 기자가 벌렌더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에게 투표하지 않았다. 투표를 할 다른 사람

를 두고 자신의 SNS에 "장난하나? 1위표를

을 찾아보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업튼은

가장 많이 받았는데 사이영상을 수상하지

또 포셀로, 벌렌더를 포함한 사이영상 후보

못했다고?"라고 밝히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

군들의 기록을 비교하는 표를 올린 벌렌더

냈다. 이날 공개된 투표 결과에 따르면 포셀

의 동생 벤의 멘션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로는 1위표 8장, 2위표 18장, 3위표 2장과 4

두 투수의 기록을 비교해보면 포셀로는

위표, 5위표를 각각 한 장씩 받아 총점 137점

올 시즌 3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23이닝을

을 얻었다. 반면 벌렌더는 1위표 14장, 2위

소화하면서 22승4패 평균자책점 3.15, 189

표 2장, 3위표 5장, 4위표 4장, 5위표 3장을

탈삼진을 기록했고 벌렌더는 16승9패 평균

받아 총점 132점이었다. 단 5점차로 수상자

자책점 3.04에 25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닝

가 갈린 셈이다.

당 출루허용률(WHIP)과 대체선수대비 승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표는 1위표 7점,

리 기여도(WAR) 등 세부기록에서도 벌렌더

2위표 4점, 3위표 3점 4위표 2점 5위표 1점

의 우위였다. 포셀로가 벌렌더보다 앞서는

이 부여된다. 포셀로와 벌렌더의 격차는 1위

탬파베이 레이스)에 밀려 2위에 그친 바 있

례다. 이번 투표에서 포셀로는 30명의 기자

표 한장으로 갈린 셈이다. 이는 4점차로 수

다.

들에게 모두 득표한 반면, 벌렌더는 두 명의

업튼은 "릭(포셀로)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부분은 승수와 득점 지원(7.63점) 뿐이었다.

상자가 정해졌던 지난 2012년 아메리칸리

특히 1위표를 더 많이 받고도 수상을 하지

기자에게 외면당했다. 총점 3위인 코리 클루

는 1위표를 많이 받지 못했다. 내 생각에 사

그 사이영상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격차다. 벌

못한 경우는 1998년 트레버 호프만, 2009년

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30명에게 모두

이영상을 받을 유일한 사람은 저스틴 벌렌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사

표를 받은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이해하기 어

더다"라고 밝혔다.

렌더는 당시에도 데이비드 프라이스(당시

이대호, 시애틀과 결별 가능성 높다 인기는 상한가… 한국리그, 일본리그 “환영”

대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지바 롯데 마린스와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이대호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하

레이드를 통해 오른손 타자 대니 발렌시아

일 일본 스포니치는 "이대호가 시애틀을 떠

고 있다. 전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충

를 영입했다. 발렌시아는 3루수와 1루수를

날 것이 확정적이다. 이대호는 '주전 확보가

분히 관심을 가질만 하다.

모두 맡을 수 있고, 왼손 투수들에게 특히 강

가능한 팀을 원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에

했다. 최근 2년간 홈런 35개를 쏘아올리는

연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등 장타력도 갖췄다.

하지만 이대호가 다시 일본 무대를 노크 할 지 미지수다. 첫째, 이대호가 한국 무대 복

현실적으로 이대호가 당장 주전 자리를

귀를 원하는 자세를 조금씩 취하고 있다. 이

플래툰 1루수로 제격인 그는 여러모로 이

확보할 수 있는 빅리그 구단은 그다지 눈에

대호는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등 절친했던

대호와의 닮은꼴이어서 공존이 불가능하

띄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잔류 의지가 강한

동료들에게 한국 무대에 복귀하고 싶다는

다. 시애틀의 이번 영입은 이대호와의 결별

이대호이지만 현실을 고려한다면 아시아로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야

을 사실상 의미한다.

의 유턴 확률이 높은 편이다. 오랜 외국 생활

구를 잘해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디포토 단장 또한 "발렌시아와 이대호가

에 치진 그가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올

일본에서의 생활이 프로 선수로서 자존심

이대호(34)와 원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

같이 메이저리그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지만 그의 높은 몸

상할 수 있는 일이다. 둘째, 엄청난 돈 차이가

의 결별이 유력해지면서 일본 구단들의 러

희박하다"며 이별을 기정사실화 했다. 따라

값을 국내 구단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

아니라면 굳이 일본에 갈 이유도 없다. 최근

브콜이 거세지고 있다.

서 이대호는 이번 겨울 시애틀이 아닌 다른

지수다.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위해

에는 한국 구단들의 처우도 매우 좋아졌고,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 뒤 올 한 해 동

구단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대호가

미국행을 선택한 올해 그는 옵션 포함 총액

일본 엔화 가치가 과거에 비해 떨어지며 메

안 몸담은 시애틀은 이대호와 작별을 준비

시장에 나오자 탐을 내는 구단이 여럿 있다.

400만달러(약 45억원)에 시애틀과 1년 단기

리트가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셋째, 가족도

하고 있다. 이대호 또한 주전 보장이 되지 않

특히 이대호의 진가를 잘 알고 있는 일본 구

계약했다. 2013∼14년 소프트뱅크에 몸담

중요하다.

은 시애틀 복귀에 큰 미련을 둘 이유가 없어

단들의 눈길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을 때의 조건은 2년 9억엔(90억원)으로 한

이대호는 2012년 첫 딸을 득녀했다. 곧 있

국 구단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초

으면 초등학교에 가야 할 나이다. 가정적인

과한다.

이대호는 가족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

양 측의 결별은 기정사실이다.

이미 지바 롯데 마린스가 이대호에게 흥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전날인 13일

미를 나타낸 가운데 이번엔 라쿠텐 골든 이

(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트

글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14

이에 발맞춰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이 이

을 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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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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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인디애나 상대로 첫 승

워싱턴 꺾고 2승

필라델피아가 인디애나를 꺾고 10~11월 구간 44

필라델피아가 워싱턴을 제물로 시즌 2승 고지에

연패 사슬을 끊었다.

올랐다. 천적관계를 무너뜨렸기에 더욱 기분 좋은 승

아울러 개막 7연패까지 마감했다. 12월이 되기 전

리. 직전 맞대결 11경기 성적의 경우 1승 10패 절대

시점에 시즌 첫 승 신고는 지난 2013년 이후 최초다.

열세였다.(6연패 마감) 반면 워싱턴은 시즌 원정일정

신인 조엘 엠비드를 주목하자. 부상 탓에 2년을 허송

5경기에서 전패수모를 겪었다. 센터 마신 고탓이 팀

세월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 후 곧바로 에이스지위

현실에 비판을 가하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를 꿰찼다. 오늘경기 승부처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을

승부는 사실상 1쿼터에 갈렸다. 홈팀이 얼산 일야소

과시했다. 더 이상 부상변수가 없다는 가정 하에 올스

바, 다리오 사리치 등 활동반경 넓은 포워드자원들의

타 빅맨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공세를 앞세워 14점차로 앞서 나간 것. 베테랑 포인

필라델피아가 인디애나를 제물로 시즌 첫 승 사냥

트가드 서지오 로드리게즈의 침착한 공격 조립능력

에 성공했다. 개막 7연패 마감. 지난 2013년부터 시

도 돋보였다. 4쿼터 막판을 떠올려보자. 상대 에이스

작된 10~11월 일정 44연패 사슬을 끊었다! 인디애

존 월이 중심이 된 추격전에 또 다시 역전패 헌납위기

나와의 원정/홈 리턴매치에서 웃었기에 더욱 기분 좋

를 겪는다. 다행히 경기종료 1분 9초전 식스맨 리카

은 승리다. 지난 10일 원정 맞대결에서는 연장접전

운 홈즈의 3점슛으로 승리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

끝에 패배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똑같은 방식으로 역

다. 필라델피아는 어린 선수단의 경험부족 탓에 승부

전패 아픔을 갚아준 셈이다. 선수단 전원이 홈팬들 앞

처 경쟁력이 형편없다. 오늘경기결과처럼 1~2쿼터

에서 투지를 불살랐다. 특히 얼산 일야소바가 4쿼터

구간에 최대한 많은 리드를 적립할 필요가 있다.

막판 승부처에서 4점 플레이에 이은 상대 공격자파 울 유도, 블록슛으로 경기흐름을 바꿔 놓았다. 여기 에 신인 조엠 엠비드가 가세해 연속 9득점을 적립, 시 즌 첫 승을 눈앞에 둔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필라 델피아에게 쉬운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포인트가 드 서지오 로드리게즈가 경기종료 14초전 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것. 설상가상으로 제럴드 헨더슨이 종료 2초전 상대 에이스 폴 조지에게 어이없는 파울을 가 했다. 이미 페널티 상황이었던 관계로 허무하게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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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틀 전 연장전 역전 패가 떠오를법한 상황이다. 다행히 브랫 브라운 이하 선수단은 연장전 들어 다시 멘탈을 부여잡았다. 엠비 드가 연장종료 55초전 멋진 결승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린 후 다음 공격에서도 공격리바운드&자유투득 점을 책임졌다. 그는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후 곧바로 에이스 지위를 꿰찼다. 무려 3년간 기다렸던 11월 승리. 필라델피아 팬들 은 선수들과 함께 벅찬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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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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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에 휩싸인 연예인들 소식 정리 요즘 유난히 연예인들이 사회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 주에도 여러 건의 연예인 검찰 · 경찰 조사 소식이 있었다. 연예인이 더이상 공인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일까? 어쨌든 예전보다 연예인들의 경찰서 출입이 잦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

이창명 교통사고 음주운전 의혹 증인 “술냄새 나고 얼굴 빨개있어” 방송인 이창명이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이창명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통사고 후 미조치,

드러내지 않았다. 또 해외 영화제에서는 간간히 모습을 드

정당한 사유 없이 자동차 소유권의 이전등록을 신청하지 않

러냈지만 최근 개봉한 18번째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은 혐의(이상 자동차관리법 위반),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

시사회는 물론 관객과의 대화(GV) 등 국내 행사는 일절 불

은 차를 운행한 혐의(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등의 혐의를

참하고 있다. 김민희 역시 불륜설에 휩싸인 후 감쪽같이 사라졌다.

적용받았다.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한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이창명은 지난달 첫 공판 당시에도 음주 운전을 부인했

무엇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설이 제기된 후

이창명의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등 혐의에 대한

다. 특히 그는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마신 것보다 더 큰 고통

한 번도 이에 대해 직접적인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을 받았다"며 "이렇게 고통받을 줄 알았다면 차라리 술을 마

이혼조정 과정에서 홍상수 감독이 이에 대해 인정을 할지,

셨다고 거짓말을 할 걸 그랬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 이혼을 원하는 이유가 결국 김민희 때문인지도 초미의

이창명은 이날 공판에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후, 취 재진이 심경을 묻자 이창명은 깊은 한 숨과 함께 억울한 심

이창명의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10일 진행된다.

게 술 취한 사람이 똑바로 걷고 정확히 증언할 수 있는지 알

관심사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시절 만난 아내와

경을 밝혔다. 그는 "제가 술 두 병을 마셨다고 하는데, 어떻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홍상수 감독 끝내 이혼조정 신청

수 없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홍상수 감독이 이혼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표했다.

배우 최창엽과 홈쇼핑 쇼호스트 류재영,

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안OO 간호사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17일 법조계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지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안 간호사는 당일 이창명을 진료했다. 그는 인턴이 작성한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가사11단독 정승원 판사)을

문진표에 "이창명이 술 두 병을 마셨고, 교통사고가 났다"고

신청했다.

앞서 이날 공판에는 이창명이 사고 직후 찾은 서울 성모

방송인이자 '홈쇼핑계의 황제'로 불리던 쇼호스트 류재

쓰여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안 씨는 "CT 촬영을 위해 이

이혼조정 신청은 합의이혼을 위해 거치는 절차다. 조정

창명 씨의 옷을 갈아입혀줬다. 뒤에서 옷의 끈을 묶어줬다.

이 이뤄지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생기지만 실패하면 이

가슴과 손에 상처가 있는 것을 봤다. 교통사고로 난 상처라

혼소송으로 넘어간다는 설명이다.

고 생각했다"면서 "그때 술 냄새를 맡았다. 또 얼굴이 빨개 있었다. 걷는 데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영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류재영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송치된 최창엽의 지인으로, 이들은 함께 투약을 한 것

그간 홍상수 감독은 여러 차례 아내 A씨에게 이혼 요구를

으로 알려졌다. 류재영은 최근 서울 남부지검에 구속 송치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내는 "이혼은 안 한다"

됐다. 지난 2005년부터 CJ오쇼핑 쇼핑호스트로 활약한 류

이와 관련, 이창명은 "어떻게 뒤에서 매듭을 매는 데 술 냄

는 완강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재영은 '4000억 판매신화'로도 유명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

새가 날 수가 있냐"고 반문했다. 얼굴이 빨간 것에 대해서는

불륜설이 제기됐을 당시에도 홍상수 감독 아내는 여러 매체

다. 또한 예능 등 방송과 강연으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

"저는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얼굴이 빨간 것은 당연한 것

를 통해 "이혼은 없다.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

았다. 하지만 10월부터 퇴사한 것으로 표기돼 있으며 그의

아니냐. 지금도 얼굴이 빨간데, 그럼 지금도 술을 마신 것이

다.

모든 SNS도 휴면 상태다.

변호사들 역시 "홍상수 감독이 이혼 청구를 해도 아내가

한편 앞서 구속된 최창엽은 첫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

무엇보다 이창명은 음주운전 의혹으로 일을 못하는 것

합의를 해주지 않으면 이혼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럼

다. 측 법률대리인은 "모든 범법 행위를 인정하는 바"라며 "

이 가장 억울하다고. 그는 "나는 단지 음주운전 의혹만으로

에도 불구하고 홍상수 감독은 이혼조정 신청을 강행한 것.

초범인 점 등 정상참작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7개월 동안 10원 한 푼 못 벌었다"면서 "프로그램이 폐지되

이와 관련 홍상수 감독의 한 측근은 일간스포츠에 "이혼조

2011년 KBS 예능 프로그램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로 방송

고, 일을 전혀 못하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억울하다"고

정 신청은 감독 개인의 사생활이라 잘 모른다. 직접적인 확

데뷔한 최창엽은 그해 KBS 2TV 'TV소설-복희누나'로 연

심경을 전했다.

인도 불가능하다"며 "다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감독도 많이

기자 대열에 합류했다.

냐"고 말했다.

이창명은 지난 4월 20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

또한 2013년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편에 출연해

지쳐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귀띔했다.

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등을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창

홍상수 감독은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16일에는 서

지적인 면모를 드러냈으며, 지난 1월에 출연한 tvN '뇌섹시

명은 사고를 낸 뒤 21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사

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 VIP

대-문제적남자'를 통해 그는 3개월만에 고려대에 입학해

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위드 마크 공식'을 적용, 이창

시사회 참석을 예정했지만 사전에 참석 소식이 알려지면서

CJ E&M 예능PD 인턴 과정을 수료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명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0.16%로 추정했다.

영화가 아닌 본인이 이슈가 된 것이 부담된 듯 끝내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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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H9

하지원 측 “길라임 논란으로 모든 게 조심스러워” 정부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도 올라있다는 것 뒤늦게 알고 놀라 한 사람이다. 여러분도 마음에 슬픔이 크실 텐데 저도 큰 슬

배우 하지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가명 사용 보도,

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원은 17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목

직접 관련 질문을 했던 이날 사회자 김태진은 "저도 이러

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최근 박근

려고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 사회를 본 게 아닌데 자괴감

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2011년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이 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쓰며 차병원그룹 계열 차움의원을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 ‘원조 길라임’을 응원합니다.”

터. 길라임은 당시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했던 여주인공의 이름이라 자연히 하지원의 언급에 관

배우 하지원 팬들이‘박근혜 길라임’논란에 발끈했다.

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하지원은 "저도 저녁을 먹으면서 마침 (해당 보

이들은 논란이 불거진 15일 저녁 이후 하지원의 인스타그램

도가 나온) '뉴스룸'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길라임이라는

에“하지원을 응원한다” “원조 길라임을 지켜야 한다” “하

이름이 언급된 걸 보고 놀랐다"고 털어놨다.

지원 본인이 가장 놀랐을 것이다” 라며 응원 댓글을 남겼다.

하지원은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길라임이라는 캐릭터

팔로워가 9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있는 하지원 인스타그

를 사랑해 주시고, 물론 저도 좋아하고 지금도 사랑하는 캐

램이지만 댓글 반응이 더 뜨겁다. 하지원 팬들이 응원글을

릭터"라며 "'목숨 건 연애'에서 맡은 한제인이란 캐릭터도

남기는 것은 15일 보도된 박근혜 대통령의‘길라임 논란’

길라임 이상으로 사랑스러운 캐릭터니까 기억해주셨으면

탓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뉴스룸’ 은 이날 차병원그룹 계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라고 덧붙

인 차움의원(이하 차움) 전 직원의 증언을 빌려 이 같은 내용

여 웃음을 자아냈다.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문화예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

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당선 전인 2011년

던 하지원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것으

초부터 헬스클럽과 건강 치료를 위해‘길라임’ 이라는 이름

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질문을 받은 하지원은 "저도

으로 차움을 이용했다.

사실은 몰랐다.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배

한적하던‘시크릿가든’팬페이지도 네티즌의 성지가 됐

우 하지원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한 사람이고

다. 첫 방송이 나간 지 6년이 지나며 활동하는 네티즌이 거의

국가에 좋은 일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 일 있으면 슬퍼하는

없었는데 하루 사이에 새로운 글이 수백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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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미리보는 2016년 연말 시상식

올해도 예능대상은 ‘유재석을 이겨라’? 유재석을 넘어설자는 과연 누구일까. ‘예능대상’을 목전에 두고, 늘 올해 3사의 대상은 누가 받을까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면, 언제나 명단에 빠지지 않는 이가 바로 유재석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민 MC'로 올라선 후, 단 한 차례의 논란도 없었을 뿐 아니라, 여전히 현역으로 주요 예능프로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리의 하차에도 불구, 큰 흔들림 없이 버텨냈

의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이 모두 유재석의 프

던 것은 누가 뭐래도 유재석의 존재감 때문

로그램이 독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2014년 MBC와 KBS의 연예대상 대

이었다. 오히려 "인생을 건 계획이 있어 하

화제성 면에서는 유재석 출연 프로가 확실

상을 차지하고, 2015년 SBS 연예대상 대상

차를 못 막았다"고 이야기해주는 유재석 덕

한 선두를 달리는 것은 분명하다. '다른 채널

을 꿰찼던 이가 유재석이다. 2016년 연말 시

분에 모두 이를 쉬이 받아들였을 정도. '런닝

에서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대상에서 멀어

상식을 앞둔 그는 여전히 모든 채널의 유력

맨' 멤버들과는 지난해 SBS 연예대상 '시청

지는 게 아니라면, 역시 유재석이라는 높은

한 연예대상 후보다.

자들이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을 공동 수상

산을 넘어설 후보가 많지 않다.

모든 채널에서 여전히 대상 후보

MBC는 막강한 '무한도전'이 버티고 있

한 바 있다.

다. 벌써 10주년을 훌쩍 넘기고, 각종 굵직

KBS는 역시 '해피투게더'다. 크게 달라진

한 글로벌 스타들과 함께 함은 물론, 이제는

포맷, 변화된 멤버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주 여행까지 준비하는 '넘사벽' 스케일에

지금까지 KBS의 대표 토크쇼로 자리매김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 지난해 '무한도전'

할 수 있는 것 역시 유재석을 온전히 빼놓고

으로 멤버들과 '올해의 예능프로상', '공로

생각할 수 없다. 다소 유행이 지난듯한 떼토

상'을 공동수상했던 유재석은 매년 MBC 연

크쇼지만, 타 프로와의 차별점은 역시나 많

예대상의 대상 후보다.

은 출연자들의 산만함 속에서도 이야기의

SBS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오랜 시 간 '런닝맨'을 이끌며, 출연자들의 확실한 캐

핵심을 잡고 이끌어가는 MC 유재석의 능력 에 있다.

릭터가 생성된 현재 유재석의 입지는 탄탄

이쯤되면 정말 올해의 연예대상도 '유재

하다. 최근 7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했던 개

석을 이겨라' 수준이 될 전망이다. 물론 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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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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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치열한 ‘혼전의 연기대상’ 정말이지 올해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은 상당히 볼 맛이 있을 듯하다. 연기대상 후보들을 보면 얼마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지 예상이 되는데, 과연 누가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는 조금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송송커플vs박신양vs김우빈vs박보검

다. 박신양은 최약체라 평가받은‘동네변호

가장 박 터지는 연기대상 시상식은 KBS

사 조들호’ 를 월화극 왕좌에 올려놓으며 호

서인국은 최근 종영한‘쇼핑왕 루이’ 를 시청률 3위에서 1위로 끌어 올렸다.

SBS도 치열한 건 마찬가지다. 올해 SBS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많은 만큼 연

가 될 전망이다. KBS는 올해 연이은 흥행으

평을 받았다. 김우빈은‘함부로 애틋하게’

로 대상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

를 통해 정통 멜로에 도전, 시한부 캐릭터를

펼쳤다.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 엄마 연기에

이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부터 박신양, 김우

맡아 열연을 펼쳐 극찬을 받았다.

도전했는데‘눈물의 여왕’ 이라고 불리 정도

이준기는‘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를통

로 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

해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추가했다. 이 작

빛’ 에서‘태양의 후예’ 의‘유시진 신드롬’ 게 극찬을 받았다. 결국 김소연은 지난 10월

품은 그가 왜‘믿고 보는 배우’ 인지를 제대

빈, 박보검이 가장 유력한 대상후보로 거론 되고 있는 상황이다. ‘태양의 후예’ 는 시청률 40% 가까이 기

마지막으로 박보검은‘구르미 그린 달 만큼의 인기를 끌었다.

록한 것은 물론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송 중기와 송혜교는 환상의 케미스트리와 달 달한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

MBC도 만만치 않다. 올해는 이종석과 한

하지만 송송커플 외에 후보들도 강력하

‘2016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KDA)’ 에서 대 상의 영광을 안았다. 데뷔 22년 만에 손에 거

◆ 이종석vs서인국vs한효주vs김소연

며‘송송커플앓이’ 에 빠지게 했다.

김소연은‘가화만사성’ 에서 인생 연기를

효주가‘W’ 를 흥행으로 이끌며 MBC의 체 면을 세워줬다.

머쥔 대상 트로피였다.

기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배우들의 숫 자도 엄청나다.

로 증명해준 드라마였다. ‘질투의 화신’ 에서는 조정석과 공효진이 ‘美친 케미’ 로 드라마를 1위 자리에 올려놓

으며 마무리했다. 특히 조정석은‘인생작’

◆ 이준기vs유아인vs조정석vs공효진 vs김래원vs김아중+이민호·전지현

이라고 할 정도로 디테일한 현실연기를 펼 쳐 시청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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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호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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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든★들’…몸과마음모두광화문에 스타들도 촛불을 들었다. 발로 뛰는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손으로 입으로 국민과의 한 사람으로서 같은 뜻을 내비쳤다. 어디에 있든 몸과 마음은 모두 광화문으로 향했다.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시청·종로 등 일대

의 말을 대신 전했다.

에서는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

안전·평화 집회를 기원한 이들도 있다.

하는 민중총궐기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에 스타들도

김규리는 SNS를 통해 '버스 안에서 교대해가며 도시락으

광화문 집회 현장에 나갔다. 시작은 김제동이었다. 김제동

로 끼니를 떼우고있는 의경들을 보았습니다. 내 동생 같고

은 이 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

내 아들 같아서 마음이 아렸습니다. 경찰들도 시민들도 우

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만민공동회 사회를 맡아 시민들

리는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오늘 부디. 평화로운 문

과 함께 했다.

화 축제가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집회에 앞서 김제동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도 다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정당한 분노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

의경 버스 안에서 식사하고 있는 의경들의 모습을 담은 사 진을 올렸다.

폭력과 분노가 아닌 이어짐과 배려와 따뜻함이 가득한 광장

김여진은 '오늘 오시는 가족 여러분. 어린이는 현재 서 있

에서 어떤 폭력과 무질서도 부끄러워 발길을 되돌리도록.

는 장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해요. 자신의 관심을 중

각자 나무로 서 있는 독립과 존엄으로. 함께 숲을 이루는 깊

심으로 이해합니다. 손잡고 있던 사람이 사라지면 무조건

은 연대와 따뜻함으로. 그렇게. 우리 함께. 평화의 길을 만들

이동을 하려고 해요. "여기 그대로 서 있어."라고 하고 움직

어요"라고 적었다.

이지 마시고 반드시 곁에 두세요'라고 당부했다.

오후 6시에는 김미화가 무대에 올랐다. 김미화 역시 집회

작곡가 윤일상은 인스타그램에 현재 광화문 역 상황을 생

에 참석하기 전 '모이자! 분노하자!'라는 메시지를 SNS에 올

중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하는 '팩트TV' 생중계 영상

리는가 하면 현장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인증해 눈길을

링크를 공유했고, 손미나 전 아나운서는 트위터에 '스페인

끌었다. 김미화는 65만 시민과 함께 청와대를 향해 쓰리랑

출장중 몬세랏 수도원에서 초를 밝혔다. 몸은 스페인 있지

부부 유행어 "무조건 방 빼!"를 외치기도 했다.

만 마음은 광화문에'라며 지지했다.

문성근 역시 집회 참석을 예고하며 '광화문 나오는 영화

자신의 건물에 '박근혜 하야하라'라는 현수막을 내걸었

인들께, 6시반 이후 청계광장이 시작되는 파이낸스 빌딩 앞

던 이승환은 오후 8시 '하야 Hey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승

에 모인다네요. 주최측 행사에 충실하게 참여해야 하니 뭘

환은 11일 늦은 오후까지 자신의 SNS에 '내일 광장에서 할

따로 할순 없고...얼굴 좀 보자는 뜻입니다'라는 정지영 감독

곡들 연습 중이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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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LIFE

기아차 스포티지, 美서 ‘최고의 소형SUV’ 선정 기아차 스포티지가 미국 한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소형SUV'로 평가받았다. 최우수 자동차에는 2017년형 혼다 시빅이 선정됐다.

와 파일럿 등도 중형차와 중형SUV 부문 최

혼다 CR-V

고의 모델로 평가받았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현대차 투싼, 혼다 CR-V, 닛산 로그 등 쟁쟁한 경쟁모델들을

혼다 시빅

형차(Full-Size), 소형SUV(Small SUV), 중

물리치고 소형SUV 부문 최고 차종으로 선

형SUV(Midsize SUV), 대형SUV(Full-Size

정됐다. 캘리블루북는 스포티지의 장점으

부문별로는 소형차 부문에 혼다 시빅, 중

16일,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캘리블루북

SUV), 미니밴(Minivan), 픽업트럭, 전기·

로 쉬운 운전과 편리한 승하차, 다양한 편의

형차 부문 혼다 어코드, 중형SUV 혼다 파일

(Kelley Blue Book)은‘올해의 차(Best Buy

하이브리드카, 고성능차, 럭셔리(Luxury),

사양이 탑재됐음에도 저렴한 가격 등을 꼽

럿, 대형SUV 쉐보레 타호, 미니밴 퍼시피카,

Awards of 2017)’소형SUV 부문에서 기아

럭셔리SUV(Luxury SUV), 종합 최우수 자

았다. 또, 우수한 연비효율과 10년·10만

픽업트럭 포드 F-150, 전기·하이브리드

차 스포티지를 최고의 차로 선정했다.

동차(Overall) 등 13개 부문으로 구분해 매

km의 보증기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고성능차 718

기아차 스포티지

캘리블루북은 약 300개 이상의 신차를 평 가해 소형차(Small)와 중형차(Midsize), 대

년 최고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소비 자 종합커뮤니티이다.

종합 최우수 자동차에는 2017년형 혼다 시빅이 선정됐다. 혼다는 시빅 외에 어코드

박스터, 럭셔리 아우디 A4, 럭셔리SUV 메 르세데스-벤츠 GLC 등이 각각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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