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54 by KOREAWEEK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제 254 호 2016년 12월 9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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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교들 체류신분 제공 안한다 지역 각 대학들의‘캠퍼스 보호구역 (Sanctuary Campus)’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달 말 뉴저지 주립대인 럿거스 대학 교 로버트 바치(Robert Barchi) 총장이 공식

니 시장이 자신의 취임식에서 약속했던‘피

각 대학 ‘피난처’ 선언 잇따라…필라학군도 추진

난처 도시(Sanctuary City) 프로그램을 그대 로 유지해 나갈 것임을 재 천명한 바 있다.

위사히컨도 “인종차별 용납 안한다” 이메일발송

한인 여성 시의원인 헬렌 김 의원도 지역 각 이민 개혁 단체들과 함께 최근 필라시 교

입장 발표를 통해 학생 개인의 인적 사항을 보호하고 서류미비 학생을 비롯한 학생 보 호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필라지역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히

지 않을 것” 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육청에 필라시 학군 전체를‘캠퍼스 보호구

는 펜실베이니아대학(University of

지역 최고의 인문대학으로 꼽히는 스와

역’ 으로 선언해 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제출했다.

럿거스 대학이‘캠퍼스 보호구역’ 이되

Pennsylvanin, 이하 유펜)도 이 같은 추세에

스무어 대학(Swarthmore College)도 지난 2

어야 한다는 학생들과 교수들의 청원서에

동참했다. 유펜은 지난 달 말 최고위 관리자

일 공식적으로 해당 대학이‘캠퍼스 보호구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메일을 통해

들이 서명한 이메일을 통해 유펜 캠퍼스를

역’ 임을 선포했다.

바치 총장은“럿거스 대학은 학생들 모두

캠퍼스 보호구역으로 선언하면서‘적극적

이 대학 발레리 스미스(Valerie Smith) 학

컨 학군에서도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이메

와 함께 할 것” 이라며“법이나 법원 명령이

이고 포괄적인 이민개혁 정책’ 을 지지한다

장과 토마스 스폭(Thomas Spock) 관리이사

일을 통해 인종과 관련된 증오 행위(hate-

있기 전에는 학생 개인의 인적 사항을 나누

고 밝혔다.

장은 학생과 직원 전체에게 보낸 이메일을

related incidents)나 표현의 발생 가능성에

한편, 지역 학군 중 가장 많은 한인 학생 이 등록되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사히

지 않고 학생들의 사적인 정보를 보호하겠

애이미 거트맨(Amy Gutmann) 총장과 빈

통해 학생들의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유하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를 금지하는 기

다” 고 못 박았다. 또 대학과 관련된 모든 직

센트 프라이스(Vencent Price)학장, 크래이

지 않을 것임과 이민관련 기관 종사자들이

존 학군의 입장을 재 확인했다.

원들이 이 같은 학생 보호에 동참할 것을 요

그 카나롤리(Craig Carnaroli) 수석부총장이

적법한 절차 없이 대학 캠퍼스에 들어오는

구하기도 했다. 바치 총장의 이메일에서

서명한 이메일은 학생과 학교 전 스태프에

것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소위 말하는‘캠퍼스 보호구역(Sanctuary

게 발송됐다.

지역 학교나 학군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 구하고 지역 한인 학부모들은 학생들 사이

이와 함께 대학 자체의 안전관리 요원들

에 발생할 지도 모를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Campus)’ 라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

이 이메일에도 역시“법원의 영장 없이는

도 학생들의 신분 상태에 대해 물을 수 없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지만 내용상 같은 역할을 천명한 것으로 해

이민단속과 관련된 어떠한 공권력의 행위

며 고용인들의 노동자격 여부를 확인하는

취임이 임박해 오면서 향후 정부의 이민정

석되고 있다. 이 이메일의 취지가 소수계 학

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 이며“적법한 절차

정부의 E-Verify 프로그램에도 참가하지

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에 대한 분석

생들과 서류미비 학생들을 보호하고 추방

없이는 이민단속국이나 국경 수비대 등 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이민사회의 불안감

을 막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련 기관에 학생에 대한 정보를 절대 제공하

이와 관련해 필라시도 지난 달 10일 짐 케

코리아위크 특 별 기 획

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학교를 가다

필라 한인사회에 더 많은 소식과 정보를 전달

확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중요

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저희 코리아위크에

한 의무입니다. 코리아위크에서는 현재 지역

서는 10월부터 교육섹션에 특별기획 ‘한국학

한국학교가 겪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지역

교를 가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의 대표적인 한국학교들을 소개함으로써 한국

C-1,2면).

학교의 중요성을 다시 짚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은 우리 2세들에게 한글과 한

한국학교 탐방은 가나다 순으로 진행됩니다.

국 문화, 역사 등을 가르치고 있는 한국학교의

이번 기획에 소개되지 못하는 한국학교들 또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이에 대한 지역

한 타 학교에 못지 않은 훌륭한 학교들이라는

사회의 관심을 모으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

것을 잘 압니다. 다만, 한정된 시간과 지면으

니다.현재 지역 한국학교들은 줄어드는 사회

로 인해 일부 학교만 선정할 수 밖에 없다는

위켄드다이어리 펜실베이니아 발레단이 이번 주말부터 아카데미 오브 뮤직 콘서트 홀

적 관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점을 양해바랍니다.

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이민사회에서의 차세대에 대한 민족 정체성

추천 사업체 Dr.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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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2016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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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기준을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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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54호 2016년 12월 9일

코리아위크와 함께하는

고대 이집트의 유물을 만난다

최고의 발레 공연 ‘호두까기인형’

George Balanchine’s 'The Nutcracker'

Ancient Egypt Open House

12월 9일(금)~31일(토)

12월 10일(토) 오전 11시~오후 4시

The Academy of Music 240 S. Broad Street, Philadelphia

Penn Museum 3260 South Street, Philadelphia 이번 토요일, 다운타운에 있는 유펜박물관(The Penn Museum)에서는 이집트

펜실베이니아 발레단이 이번 주말부터 그 유명한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유물전이 열린다.

장소는 1857년에 문을 연 아카데미 오브 뮤직 콘서트 홀.자녀들에게 발레 감상의

‘고대 이집트와 문명의 소개(Introduction to Ancient Egypt and its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주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

Civilization)’라는 온라인 클래스를 위해 마련된 행사지만 일반인에게도 공개된

펜실베이니아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4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수준 높

다.자녀들을 데리고 이 전시회를 간다면 전문 교수로부터 미이라와 이집트 신성문

은 공연이다.러시아 출신의 미국 무용가 겸 안무가인 조지 발란신(George

자(hieroglyphs)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교육적으로도 좋은 행사다.

Balanchine, 1983년 사망)이 안무한 ‘호두까기 인형’은 필라뿐만 아니라 조지

유펜 박물관에서는 이것 말고도 이라크의 고대 문명전과 고대의 마법전 등 다양한

발란신이 예술감독으로 있던 뉴욕시티발레단의 단골 작품이기도 하다. 조지 발란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니 추운 겨울엔 금상첨화인 코스다.

신, 혹은 게오르게 발란친은 아메리칸 발레스쿨을 설립했고 아메리칸 발레단과 뉴

입장료는 성인 15달러, 학생 10달러, 5세 이하는 무료다

욕시티발레단을 결성하는 등 미국 발레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penn.museum

입장료는 35달러부터. paballet.org

B3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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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트럼프 무분별한 트위터 정치 ‘위험수위’ 경고 대통령 전용기 계약 취소 요구하며 근거없는 40억달러 주장 인사, 정책 등 트위터로 발표, 허위 정보 인용 반박성 많아 비난 을 맺고 현재 1억 7000 만 달러의 비용만 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용받고 있을 뿐” 이라고 발표했다.

전용기 계약 취소를 요구하며 근거없는 40 억달러 주장을 펴는 등 무분별한 트위터 정

보잉사와 지난해 계약을 맺었던 오바마

치를 지속하고 있어 비판과 우려를 불러 일

백악관도“40억달러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

으키고 있다.

라는 정보가 어디서 나왔는지 알수 없다” 며 의문을 제기했다.

인사와 정책등을 모두 트위터로 발표하 고 있는데다가 허위정보까지 인용하며 반

2024년부터 사용될 새로운 에어포스 원

박성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어 엄청난 혼란

(대통령 전용기)은 보잉 747-800 시리즈 최

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신형에 미사일 체계 등 군사장비까지 갖추 게 되는데 통상 2대를 구입해도 30억달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6일 트위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터를 통해“미래 대통령들이 사용할 에어포 스 원(대통령 전용기) 의 가격이 통제불능에

더욱이 트럼프 당선인이 갑자기 에어포

빠졌다. 무려 40억달러이상 된다. 주문을 취

스 원 계약 취소를 언급한 것은 보잉사 회장

소해야 한다” 고 트윗을 날렸다

이 언론기고를 통해 트럼프의 보호무역, 무 역전쟁을 비판했는데 이를 반박하기 위한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뉴욕 트럼프 타워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에서 한국계 일본 사업가인 손정의 회장과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이 근거없는 과

만나기 위해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에

장 또는 허위 정보를 동원하고 자신과 다른

어포스원에 40억달러이상 쏟아 붓는 일은 어리석은 짓” 이라며“보잉이 돈을 많이 벌

소 트윗이 퍼지면서 뉴욕 증시에서는 보잉

라는 비용이 근거없는 주장으로 드러났기

입장을 취하는 인사 들을 공격하는 무분별

기를 원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라고 지적

주가가 폭락하는 파장 을 일으켰으나 얼마

때문이다.

한 트위터 정치를 지속하고 있어 자칫하면

했다.

되지 않아 다시 회복하는 이상한 상황이 전

보잉사는 성명을 통해“보잉 747-800기

개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운 40억달러

종을 미래의 에어포스원으로 만드는 계약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전용기 계약 취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위험 수위에 도달하 고 있다는 적색경고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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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B1면에 이어서…

제1차 세계대전과 미국 예술

워싱턴 크로싱 재연

World War I and American Art

Annual Washington Crossing Reenactment

12월 10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

12월 11일(일) 오전 10시~오후4시

Pennsylvania Academy of the Fine Arts, 118-128 N. Broad St, Philadelphia

Washington Crossing Historic Park, 1112 River Rd. Washington Crossing, PA 18977

필라의 유명 예술대학인 펜실베이니아 아카데미 오브 파인아트

독립전쟁 당시 조지 워싱턴 장군이 뉴저지 트랜튼에 주둔하고 있던 영

(The Pennsylvania Academy of the Fine Arts)에서는 지난 11

국군을 기습공격하기 위해 델라웨어 강을 건넜던 ‘워싱턴 크로싱’을 재

월 4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세계1차대전과 미국의 예술 세계에 대한

현하는 행사가 이번 일요일 벅스카운티 워싱턴 크로싱 파크에서 열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대학의 박물관은 매주 일요일에는 무료 입장

다.1776년 12월 25일 워싱턴 장군이 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주 일요일이 관람하기 최적의 날이다.

독립전쟁에서 승리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

또 이날은 오전 11시부터 2차 대전 당시 군인들이 받았던 그림 엽서를

행사에는 매년 1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유명

감상하고 미리 등록한 참가자들이 엽서에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하다. 이 행사에는 미리 신청을 마친 130명의 참가자들이 워싱턴장군

그림을 그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엽서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35

과 혁명군이 사용했던 군복과 선박 등을 완벽하게 재현해서 강을 건너

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 공짜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다.

게 된다. 입장료는 성인 8달러, 어린이는 4달러, 5세 이하 무료.

pafa.org

washingtoncrossingpar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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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SAT

최소 270점 향상 최소 1500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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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집계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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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Penn Upper Dublin Great Valley East Brunswick HS Radnor Methaction HS Great Valley Methacton Council Rock S

Abhishek Naik Allison Lardner Anjali Agarwa Anna Qin Anushka Malhotra Calvin Yu Dana Yi Divya Vijayakumar Felicia Zhu Gandhar Mahadeshwar Isadora Fan Janvi Patel Jessica Liu Joah Kim Jonathan Kim Joseph Lee Lauren Kim Mahish Kewalramani Maxwell Guo Melissa Lu Melissa Wang Neelam Patel Olivia O'Dwyer Piyush Pilarisetti Rushabh Mehta Sagar Maheshwari Sarika Ram Shivam Patel Shreya Muchivolu Smriti Nair Sumrin Mudgil Yeyoung Kim

High School Bayard Rustin Seneca Princeton High School Cherry Hill E. Germantown Academy Council Rock North Cherry Hill E. Cary Academy Episcopal Academy Enloe High School Conestoga Edison High School Unionville North Penn Exter Cherry Hill East Plymouth Whitemarsh Princeton High School Episcopal Academy Phillips Exeter Academy Council Rock South Edison High School Archmere school Germantown Friends East Brunswick HS Unionville Upper Merion Woodbridge Academy Stem Academy Lenape Baldwin North 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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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 800점(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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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i Dave Sarita Jamil Shrayus Sortur Smriti Nair Vamsi Saladi Vivenne Fang William Ray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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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School Princeton High School Franklin Winslow Twp W. Windsor Council Rock Nouth Upper Dublin Enloe HS Wissahickon Cherry Hill E. Council Rock North Cherry Hill East Green Hope High School Conestoga Haverford boys Cherry Hill E. Radnor Haddonfield Mem. Moorestown Episcopal Conestoga Lenape New Hope Solebury Episcopal Academy Enloe High School Enloe HS Strath Haven Conestoga Montville High School Stem Academy Appoquinimink HS Timber Creek Haverford school Eastern Reg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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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이민 NEWS

이민소송 적체 최악… 사상 첫 52만건 돌파 평균 675일 대기해야 …한국 국적자 640건 이민법원들의 소송 적체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이 2016년에는 675일로 3일이 더 걸리고 있다.

않고 있다. 미 전국 이민법원에 계류 중인 적체 소송

이민법원들에 계류 중인 적체소송을 이민자들의

건수가 급격히 늘어 사상 처음으로 52만건을 돌파해

국적별로 보면, 멕시코 국적이 12만7,647건으로 전

적체 상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체 25%를 차지했고, 엘살바도르 10만5,692건, 과

미 시라큐스대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 한 이민법원 적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계류 중인 소송이 52만 1,676건으로 집계됐다. 이민 법원 적체 소송 건수가 52만건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9월의 51만 6,031건에서 줄기는커녕 오히려 5,600여건이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9만5801건으로 가 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텍사스 주가 9만3,042건을 기

테말라 7만8,244건, 온두라스 7만780건, 중국 2만 2,697건순으로 많았다. 한국 국적을 가진 이민자들의 소송은 지난 10월 현 재 640건이 계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법원 소송적체 건수는 지난 2000년도까지 만 해도 13만 건이 채 넘지 않았으나 2001년도15만건을 육박하면서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2008년 처음으로 22만건을 넘어섰다.

록했다. 세 번째는 뉴욕 주(7만1,450건)로 텍사스보

2013년부터는 적체건수가 폭증해 2014년 40만 건

다 2만 건 정도 적었지만 4위를 기록한 플로리다(3만

을 넘어섰고, 2015년에는 45만6,000여 건을 기록했

2,629건)보다는 두 배 이상 많았다. 버지니아 3만237

다.소송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최근 수년간 멕시

건, 뉴저지 2만7,356건, 일리노이 2만3,444건 등이

코 국경 지역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힌 중남미

뒤를 이었다. 적체가 심화되면서 소송 대기 기간도 갈

국가 출신‘나 홀로 아동’ 과 가족동반 밀입국자들이

수록 길어지고 있다.2015년 평균 672일이 걸렸던 것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추방유예 청소년들 사면대상 아니다” 백악관이 추방유예(DACA) 서류미비 청소년들에 대한 사면권 행사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고 나섰다.

사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법적 체류신분을 보장할 수도 없는 것” 이라고 밝힌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대통령 취임 직후 추방유예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폐기를 공약

(DACA) 조치 등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으로 내세운 트럼프의 당선 이후 민주당의 이민개혁

을 폐기할 것으로 보여 추방유예(DACA) 청소년들에

파 의원들과 이민단체들은 오바마 대통령만이 75만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를 요구하는 목소

여명에 달하는 추방유예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다

리가 높았으나 백악관 측이 사면권 행사가 불가하다

며 이들에 대한 사면권 행사를 요구해왔다.

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에 사면

워싱턴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세실

권 행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이민개혁파 루이

리아 뮤노즈 국내정책 담당 국장은 한 팟캐스트에서

스 귀티에레즈 하원의원은“우리가 오바마 대통령에

“대통령의 사면권한은 형사 범죄 사안에 국한되는 것

게 요청하고 있는 것은 삶과 죽음의 문제” 라면서“추

이다. 이민법 위반이나 민사 사안은 사면권 행사 대상

방유예(DACA)를 받은 서류미비 청소년들을 사면해

이 아니다” 고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는 것” 이라고 사면요구를 거듭 확인했다.

뮤노즈 국장의 이같은 입장은 추방유예 서류미비

또, 민주당 조 로프그렌 의원도“서류미미 청소년

청소년들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

들에게 합법체류 신분을 부여하거나 합법취업을 할

기 어렵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추방으로부

뮤노즈 국장은 백악관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

터 보호해 달라는 것일 뿐” 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기획, 총괄해 온 최고위직 인사이다. 뮤노즈

사면권 행사를 촉구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내년 1월

국장은“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추방유예 청소년 문

대통령에 취임하면 곧바로 추방유예 행정명령을 폐

제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며“이민법 위

기할 것으로 예상돼 75만 추방유예 청소년들에 대한

반자는 사면대상이 될 수도 없지만, 설령 사면권을 행

법적 보호조치가 사라지게 된다.

로컬&미주월드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

미국 권력 서열은 트럼프 1위, 쿠슈너 2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막후 실력자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를 선정했고, 정권인수위원장을 교체하고 백악관 비서실장 등 간부를 선정하는 데도 관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평화를 이

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초,

룩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 쿠슈너는 양국의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은 친동생을 법무

해묵은 분쟁을 해결하는 데 큰 몫을 감당할

장관으로 임명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수 있을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미국 의회는 1967년,‘연방 친·인척 등용

령 당선자가 11월22일 <뉴욕 타임스>와

금지법’ 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에 따르면,

한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사위 재러드 쿠

공직자는 자신이 지휘하거나 근무하는 정

슈너(35)를 치켜세웠다.

부 부처 및 기관에 친·인척을 임명하거나

미국의 오랜 골칫거리인 중동 평화협상

그 승진에 관여할 수 없다. 실제로 지미 카터

의 특사로 사위 쿠슈너를 이미 점지한 듯한

전 대통령이 아들을 백악관 인턴으로 활용

발언이었다. 내년 1월 출범할 트럼프 행정

하려다 무산된 적도 있다.

부에서 쿠슈너의 거취를 놓고 워싱턴 정가

물론 예외는 있다. 1993년 당시 빌 클린턴

가 요즘 시끌시끌하다. 공식 직함도 없는 그

대통령은 부인 힐러리 클린턴을 대통령 직

가 막후에서 트럼프의 국정을 좌지우지할

속 국민건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

수 있는 인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명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소송으로 번

쿠슈너의 막강한 파워는 곳곳에서 감지

졌으나, 재판부는 백악관과 대통령 집무실

된다. 대선 이전부터 트럼프 캠프의 인선을

이‘연방 친·인척 등용금지법’ 의 규정에

좌지우지했다.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

해당되지 않는다며 클린턴 부부의 손을 들

사(부통령 당선자)를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어줬다.

로 선정한 이도 그였다. 쿠슈너는 트럼프 당 선자가 11월10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재러드 쿠슈너(가운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 자리에 함께 참석해 환담하고 있다.

트럼프도 이런 선례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어떤 연방 기관에도 속하지 않는 자문기구를 만들어

대통령과 만나 덕담을 나눌 때도 포착되었는 가 하면, 며칠 뒤 트럼프와 아베 신조 일본 총

터뷰에서“앞으로 쿠슈너는 트럼프의 의사

중심부의 고층 건물을 사들였다. 쿠슈너가

사위를 등용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 자리

리의 회동 때도 보란 듯이 카메라 앞에 섰다.

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이방카를 만난 것도 사업상의 인연 때문이

가 무보수 직이라면‘연방 친·인척 등용 금 지법’ 에 어긋나지 않을 수 있다. 과거 백악

트럼프가 당선 직후 정권인수위원장을

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최측근 보좌진 사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에서 마이

이에서도‘인수위에서 트럼프 다음의 강자

쿠슈너는 교제 2년째인 2009년 10월 이

관 윤리담당 수석변호사를 지낸 리처드 페

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로 전격 교체한 것도

는 사위 쿠슈너’ 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도는

방카와 결혼했다. 당시에는 장인 때문에 정

인터 미네소타 법대 교수는 ABC 방송에서

쿠슈너의‘보복 인사’ 라는 관측이 유력하

것으로 알려졌다.

치에 발을 담그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 “이런 편법이 법 취지를 분명 위반하긴 해도

었다.

다. 경질된 크리스티 주지사는 뉴저지 주 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개 사업가의 아들

했을 터이다. 쿠슈너는 원래 비교적 조용한

백악관 공직 임명에 활용될 여지는 있다” 라

사였던 2005년, 찰스 쿠슈너라는 부동산 억

에 불과했던 쿠슈너가 백악관 권력의 핵심

성품으로 언론에 나서길 꺼려하는 것으로

고 말했다.

만장자를 탈세 혐의로 기소해 감옥에 보냈

부로 진입하게 된 것은 트럼프의 큰딸 이방

알려졌다.

다. 이 찰스 쿠슈너가 바로 재러드 쿠슈너의

카와 결혼한 덕분이다.

이런 편법을 동원하면서까지 쿠슈너를

그러나 트럼프 캠프에서 쿠슈너가 소셜

백악관에 영입할 경우 법률적 시비 못지않

정통 유대교 가정에서 태어난 쿠슈너는

미디어와 연설문 작성 등에 관여하며 큰 성

게 정치적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페

그뿐 아니다. 쿠슈너는 트럼프 조각의 첫

2005년 탈세 혐의로 옥고를 치르게 된 아버

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의 신임

인터 교수는 빌 클린턴이 비등한 반대 여론

작품인 백악관 비서실장과 수석 전략가 선

지로부터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은 뒤 승승

도 단단해졌다. 쿠슈너는 대선 후 본업인 부

을 무시한 채 힐러리를 백악관 공직에 앉히

정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이다. 유력한

장구해왔다. 그는 하버드 대학 사회학과를

동산 사업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해왔지

는 바람에 결국 소송으로 번지고, 의회에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측 내

거쳐 뉴욕 대학 법대를 졸업한 만큼‘스펙’ 만 최근 백악관 입성을 기다리게 된 것도 장

건강개혁 법안이 부결된 전례를 꼽았다. 쿠

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트럼프가 공화당

도 출중하다.

슈너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

아버지다.

인의 강력한 권유 때문으로 알려졌다. <뉴

전국위원장을 지낸 라인스 프리버스를 백

미국 부유층 자제의 명문대 기부입학 문

욕 타임스>는“트럼프는 사업할 당시 자녀

오바마 행정부의 윤리담당 자문관을 지

악관 비서실장에, 극우 인사 스티브 배넌을

제를 연구해온 대니얼 골든에 따르면, 쿠슈

들에게 주요 업무를 위임하는 스타일이었

낸 노먼 아이젠 변호사는 ABC 뉴스와 한 인

백악관 수석전략가에 임명한 데는 쿠슈너

너가 하버드에 들어간 것은 부친이 250만

다. 사위를 끌어들이는 것을 보니, 백악관도

터뷰에서“쿠슈너가 백악관 공직을 맡을 경

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 라고 전했다. <뉴

달러(약 29억원)를 기부한 덕분이다. 부친

사업할 때의 방식으로 운영할 모양이다” 라

우 법률 위반 여부를 따지는 소송이 벌어질

욕 타임스>는 공식 직함도 없는 쿠슈너가

찰스 쿠슈너는 뉴욕 대학 법대에도 기부금

고 분석했다.

것은 자명하다” 라고 밝혔다. 특히 쿠슈너가

트럼프의 국정에 간여하기 시작했다면서

300만 달러(약 35억원)를 낸 바 있다.

자신의 부동산 재산을 처분하지 않은 채 고

최순실처럼 연설문 작성에 관여하며 승승장구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배넌 백악관

쿠슈너는 학업을 마친 뒤 상속받은 천문

수석 전략가는 트럼프에게 자신들의 아이

학적 재산을 무기로 뉴욕 재계에서 두각을

디어를 전달하기에 앞서 일상적으로 쿠슈

나타냈다. 유력 주간지인 <뉴욕 옵서버>를

너에게 조언을 구할 정도이다” 라고 보도했

1000만 달러에 인수하는가 하면, 2007년 당

그러나 쿠슈너의 백악관 입성은 대통령

다. 이를 방증하듯 프리버스는 NBC 방송 인

시로서는 기록적 금액인 18억 달러로 뉴욕

의 친·인척 임명을 금지한 연방 법률 때문

문직을 맡으면‘사업상 이해충돌 문제(자신 의 부동산 가치를 올리기 위해 공권력을 행 사할 가능성)’때문에 형사 고발을 당할 수 도 있다. 이래저래 쿠슈너는 백악관‘비선 실세’ 로 존재감을 한층 뚜렷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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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새해 H-1B 비자 남용 스폰서 대대적 조사한다

최우선 추방 대상자 82만명 “범죄전과자 1순위 추방”

외국인 근로자 고용 업체 대대적 조사 실시 2017년 새해 벽두부터 전문직 취업

등 3개 부처가 나서 H-1B 비자를 많이

상실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비자인 H-1B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신청하고 있는 첨단분야 등 미국내 업

취업비자를 신청해 주지 못하게 된다.

스폰서 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

체들을 집중 조사 할 것으로 예고되고

를 벌여 비자남용으로 적발되면 자격

있다.

정지시키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H-1B 스폰서자격을 정지당한 업체 들은 고의성 유무에 따라 1년 또는 2년,

연방당국의 조사에서는 H-1B 비자

3년까지 금지당하게 된다.

이민당국의 조사에서는 저임금 외국

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회사들이 저임

연방노동부가 스폰서자격을 정지시

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기 위해 미국인

금으로 외국근로자들을 많이 고용하면

키는 주된 경우는 스폰서 업체가 외국

들을 제외시켰는지,비자신청 시에 허

서 미국인 근로자들에게 불이익을 주

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돈을 받고 취업

위로 임금수준이나 학력 경력 등을 기

었는지를 중점 추적할것으로 보인다.

비자를 스폰서 해주는 사례가 대표적

재했는지 등을 중점 감사할 것으로 보

이민당국은 서류감사는 물론 직장을

으로 꼽히고 있다.

인다

직접 방문하는 사이트 비지트 등을 통

외국인 근로자들의 학력, 취업경력,

해 H-1B 남용여부를 현장 조사하게

적정임금 등을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

된다.

도 적발되고 있다. 심지어 고용주가 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미 국인 취업 우선’ 을 실현하기 위해 취임 100일안에 미국인 일자리에 피해를 주

H-1B 취업비자의 첫단계를 담당

담하도록 되어 있는 취업비자신청시의

는 비자남용을 조사해 조치할 것이라고

하고 있는 연방노동부는 비자남용으

업체 부담금을 근로자가 납부한 경우

공표해 놓고 있다.

로 판정받는 미국업체들과 대표,변호

까지 제재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이에따라 트럼프 새 행정부에서는

사들에 대해 스폰서 자격을 1년에서

이와함께 고용주가 수수료를 납부해

2017년 새해 1월 20일 출범직후 부터

3년까지 금지시키는 자격정지제도

준 후 취업자가 나중에 금전.물품 또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의 남용여부

(Debar)를 대폭 확대시행할 것으로 예

추가근무등으로 보상하는 행위도 규제

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돌입할 것으

상되고 있다.스폰서자격을 정지당하

되고 있다. 현재도 한해에 30여개 업체

로 확실시되고 있다.

는 미 업체들과 개인들은 취업비자 신

들과 대표, 변호사 등이 적발돼 H-1B

청의 첫단계인 LCA부터 신청자격을

비자신청자격을 정지당해왔다.

연방노동부와 국토안보부, 법무부

트럼프 당선자가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대적인 불법체 류 이민자 추방에 나서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80 여만명으로 추산되는 범죄전과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최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민정책 연구기관 ‘이주정책센터’(MPI)는 최근 공개 한 ‘추방대상 이민자 추산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차기 행 정부의 추방 최우선 대상자는 약 8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추방 1순위 대상자는 중 범전과를 가진 불법체류 이민자와 90일 이상 수감전력 이 있는 경범전과 불법체류 이민자들이다. MPI는 현재 미 전국의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 1,100여 만명 중 국토안보부가 추방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는 이민 자는 약 190만명에 달한다며, 이들 중 90일 이상 수감된 적이 있는 심각한 경범전과자와 갱단이나 마약거래 전력 등 중범전과를 가진 이민자들이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추방대상 1순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자는 대통령 선거 직후 가진 한 인터뷰 에서 “불법체류 이민자들 중 범죄자, 범죄전과가 있는 자, 갱 단원, 마약 딜러 등을 붙잡아 추방할 것”이라며 “이 숫자는 약 200만명에 달하며, 최고 300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밝혀 대대적인 불법체류 이민자 추방을 예 고한 바 있다.

Account Manager

Dan Lee Account Manager

Renee Ra President

Director

Agent

Charlie Kim

김 준형

티나 성

김 범창

제임스 주

Agent

Joan Oh

로컬&미주월드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B 11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7일(현지시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을‘올해의 인물’ 로 선정했다.

“잭슨과 매카시 분위기 모두 풍겨”

타임은 이날 트럼프가 올해로 90번 째를 맞는‘올해의 인물’ 에 선정됐다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서“부동산 재벌이자 카지노 소유주인

선정했다. 타임은 이날 트럼프가 올해로 90번째를 맞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고

트럼프는 TV 리얼리티 쇼 진행자로 스

발표하면서 “부동산 재벌이자 카지노 소유주인 트럼프는 TV 리얼리티 쇼 진행자로

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공직에 단 하루도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공직에 단 하루도 몸을 담을 적이 없으며, 자기 자신 이외에

몸을 담을 적이 없으며, 자기 자신 이외

누구에게도 빚을 지지 않고 미국 대통령직에 오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에 누구에게도 빚을 지지 않고 미국 대통 령직에 오른 인물” 이라고 소개했다.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트럼프

타임은 이어“정당과 학자, 기부자,

타임은 이어“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타임은 1927년 미국 비행사인 찰스

여론조사 전문가 등 누구도 그가 실제

트럼프는 크고 깊고 역사적인 변화를

린드버그를 첫‘올해의 인물’선정한

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진지

불러왔다. 그를 깎아 내리는 사람들은

이래 매년 그 해에 나쁜 쪽으로든 좋은

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잘 된

그가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두려움을 지

쪽으로든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특정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 모르지만 트럼프

니고 있다” 라고 분석했다.

인물을‘올해의 인물’ 로 선정해 왔다.

는 실제로 대통령이 됐다” 라고 전했다.

타임은 또 트럼프의 혁명은 지극히

1975년에는‘미국의 여성’ 을 선정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NBC 방

미국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

것을 비롯해 1988년‘위기에 처한 지

송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대단한 영

다. 타임은 트럼프는 미국의 7대 대통령

구’ , 2006년‘당신’ , 2011년‘시위자’

광이며 큰 의미를 갖는다” 라고 소감을

으로 미국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

등과 같이 불특정한 인물 혹은 대상을

밝혔다.

한 앤드류 잭슨과 프랭클린 D. 루스벨

뽑은 경우도 있었다. 트럼프는 90번째

타임은“트럼프의 당선을 잘 된 일이

이다. 트 대통령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올해의 인물’

라고 믿는 사람들은 트럼프 승리가 거

모았던 휴이 피어스 롱 상원의원 등의

만한 지배계층들에 한 방 먹인 것이라

포퓰리스트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고 받아들이고 있다. 잘못된 것으로 받

고 전했다. 이어 나쁜 측면에서 보자면

아들이는 사람들은 사회의 표준과 문

트럼프는 1950년대‘매카시즘’ 이라는

명, 담론 등의 파멸로 이어질 것으로 우

용어를 낳았던‘냉전 선동가’조셉 매

려하고 있다.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 부

카시 상원의원과 라디오 연설을 통해

도덕한 세상의 흐름에 오염된 정치를

극단적 반공주의와 반유대주의를 부르

블루벨 패밀리 치과

불러올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라

짖던 찰스 카글린 신부를 닮은 측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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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했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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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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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B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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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이 운영하는 ‘가짜 미 대사관’, 10년 동안 비자 장사 가나서 ‘가짜’美 대사관 발각 아프리카 가나 수도 아크라의 한 인적 드 문 골목길에 분홍색 페인트칠이 군데군데

지난 여름에는 단속정보를 입수해 잠시 가 짜 대사관 문을 닫기도 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10년 가까이 가짜 미국 대사관을 운영하며 비자를 발급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 다고 미 국무부가 4일 밝혔다. 사진은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미 대사관으로 사칭되던 건물 외관

관공서로 위장해 가짜 여권과 비자를 판

만드는 건물은 아크라 외곽에 2개를 두고,

되고 있다. 이번에 체포된 일당은 위조 여권

물 안으로 들어가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

이들의 범죄행각에 현직 검사도 가담했다.

가짜 대사관에서는 월요일과 화요일, 금요

과 비자를 건당 6000달러에 거래한 것으로

령의 사진이 벽에 걸려 있다. 여권과 미국 취

이 검사는 경찰이 위조문서를 만드는 시설

일 오전 7시30분부터 정오까지만 위조 여권

나타났다. 지난 1월에도 아크라에서 이와

업비자를 발급하는 이 곳은 미국 대사관이

을 급습하려 하자 다른 소송 건에 연루된 건

과 비자를 팔았다. 경찰의 급습으로 10개국

비슷한 사건이 적발됐다.

아니다. 가나에서 10년 동안 가짜 미국 대사

물이라며 급습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이

150여개 여권과, 미국과 인도, 남아프리카

관을 운영하며 위조 여권과 비자를 팔아온

건물은 어떤 소송과도 연관돼 있지 않은 것

공화국 취업비자 등이 적발됐다.

터키인과 가나 변호사 등 일당이 경찰에 붙

으로 밝혀졌다. 검사의 거짓말로 시간을 번

가나 경찰은 일당 중 일부만 검거했으며,

잡혔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이 5일 보도

일당은 위조문서를 만드는 시설에 들러 돈

현장에서 달아난 이들에게는 체포영장을

했다.

과 위조문서들을 찾았다.

발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조 여권과 비

해진 건물이 보인다. 미국 국기를 게양한 건

Physical Therapy & Rehab Center

이들 일당은 단속업무를 담당하는 공무

가짜 대사관은 전단지까지 뿌려가며 적

자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입국했

원들에게 뇌물을 주며 10년 동안 가짜 대사

극적으로 영업활동을 벌였다. 가나와 인접

는지는 가나 경찰과 미 국무부 모두 밝히지

유성진

관으로 영업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

한 코트디부아르, 토고 등에서도 전단지를

않았다.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미

물리치료&재활센터

건에 연루된 공무원들은 단속 정보를 흘려

보고 찾아오는 이들이 있었다. 먼저 연락을

국이나 유럽에서 일하길 원하고, 이런 사람

주는 것은 물론 위조 문서를 만드는 데 쓰일

하지 않고 대사관으로 알고 오는 이들에게

들에게 위조해 만든 여권과 취업비자 등을

공문서 양식까지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는 비자와 여권을 팔지 않았다. 위조 문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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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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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아들 찜통 차 살해’ 비정한 아버지에 종신형 선고 자기 아들을 '찜통 차'에 방치해 살해한 비정한 아버지가 살아서는 교도소 바깥에 나오지 못할 전 망이다. 미국 조지아 주 코브 카운티 지방법원 메리 스테 일리 클라크 판사는 2014년 6월, 22개월 된 아들 쿠

오바마 “고문 안된다”

퍼를 찜통 차에 둬 고의로 살해한 죄로 기소된 쿠퍼 의 아버지 저스틴 로스 해리스(36)에게 5일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함께 징역 32년형을 추가로 선고했

둘러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다. 해리스는 계획 살인, 두 건의 중죄 모살(계획 살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

인) 등 총 8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조지아 주 법원은

마 미국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

오바마는“더 많은 폭탄과 병력

관이 차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이나 담장 건설로 테러를 줄일 수

도 자신들의 안보정책 기조가 유지

있다는 거짓 약속을 하기보다는 장

돼야 함을 강조했다.

기적 관점으로 테러 위협에 대응해

계획 살인과 중죄 모살 유죄 인정자에게 강제적 종 신형을 선고한다.

아기 찜통차에 고의로 방치해 살해한 아버지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해리스의 변호인단은 의뢰인이 아침에 쿠퍼를 보육원에 데려다주는 것을 깜빡 잊어 발생한 우발

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배심원단은 검찰이 해리스

적인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에게 적용한 8가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오바마는 6일 플로리다 맥딜 공 군기지에서 임기 마지막 안보 관련

야 한다” 고도 말했다.‘거짓 약속’ 의 주체는 트럼프로 여겨진다.

쿠퍼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한 주차장에서

스테일리 클라크 판사는 종신형 선고와 함께 해

연설을 했다. 그는“고문이 우리에

마지막 유럽 순방에 나선 케리

32℃에 육박하는 차 안에 7시간가량 갇혔다가 결

리스의 아동 학대 혐의에 20년, 미성년자 성 착취

게 좋은 정보를 안겨줬다는 얘기를

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

국 열사병으로 숨졌다.

혐의에 10년, 미성년자에게 음란한 사진과 메시지

들어본 적이 없고, 테러 용의자를

견에서“미국 정부가 바뀌어도 북

검찰은 해리스가 주변 인물들과 나눈 대화를 토

를 보낸 두 건의 혐의에 2년 등 총 32년의 징역형을

잡아가뒀던 관타나모 수용소는 미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로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하던 피고가 아이 없

추가로 선고했다. 검찰은 해리스에게 사형 구형을

국의 명예에 오점을 남겼다” 고말

대한 미국의 약속과 의무는 변함없

는 삶과 가족으로부터 해방을 위해 의도적으로 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판사의 선고 형량이 적절하

했다. 앞서 대선 기간에 트럼프는

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들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다는 평을 내놓았다.

물고문과 관타나모 수감 재개를 주

트럼프의 집권으로 나토가 흔들릴

장했다. 오바마는 트럼프를 직접

것을 걱정하는 유럽을 달래기 위한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에 에

발언이다.

해리스는 또 결혼한 아내를 제쳐놓고 온라인 채 팅으로 만난 다수의 윤락여성, 10대 소녀와 성관계

해리스의 변호인단은 30일 내 항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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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법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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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SECTION C

교통사고전문

교육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54호 2016년 12월 9일

코리아위크 특별기획

한국학교를 가다 ➓ 임마누엘한국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마음이 되는 학교 ➓ 임마누엘한국학교

또래 경쟁구도가 아닌 참여통한 노력 평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미국과 비교해 교육 한국학교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가고 싶 어 하게 만드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나 언니 혹은 동생이 아닐까. 임마누엘한국학교(교감 이경애)에 들어서 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광경이 자신보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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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이 가장 낮은 곳이라고 볼 수 있다. 필라델피아의 대학가인 유니버시티 시티 인근에 위치해 있는 까닭에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한국학교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학생들을 돌보는 의젓한 학생들이었다. 동생

한인들의 주거지역이 교외로 이동되면서 한

같은 학생이 쏟아놓은 과자 부스러기들을 솔

국학교에 나올 만한 어린 자녀들을 둔 교인들

선수범해서 청소하고 어린 학생들을 챙기는

이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임마누엘한국학교도

모습은 지금까지 한국학교에서 보아온 모습

타 한국학교와 같이 학생 감소의 과정을 거쳐

중에서 가장 따뜻한 광경이었다.

왔다.

이번 한국학교 특집 기획에 선정된 한국학

1983년 6월에 개교해 올해로 33년째를 맞

교 중 유일하게 필라 다운타운에 위치한 임마

고 있는 임마누엘한국학교의 특징은 다문화

누엘한국학교. 이 한국학교가 속한 임마누엘

가정의 학생 비율이 타 학교에 비해 높다는 것

교회는 지역의 모든 한인교회 중 교인의 평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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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한국학교를 가다

➓

임마누엘한국학교

또래와의 경쟁이아닌 ‘협동’이라는 사회적 규범 C 1 페이지에 이어…

심어줄터

그는 또“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같이 대화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외에

하며 아이가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배

도 2014년 시청 앞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려하고 있다” 며“또래 집단과의 경쟁이 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이 학교 학생들이 참

또 다른 특징은 우선 학생과 교사, 학부

닌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가해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불러 많은 눈

모간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이다. 학부

공하고 노력을 통해 평가해야 하다” 고강

길을 끌기도 했다.특히 지난 11월 초에는

모는 교사를 신뢰하고 교사는 학부모와

조했다. 그래서 이 학교의 교육 이념 중의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1회 동화

소통하며 학생을 자녀처럼 사랑하기 위해

하나가 바로 봉사활동과 협동정신을 통해

구연대회를 개최했는데 이 대회에는 지역

마음을 다잡는다. 또 학생은 선생님을 잘

글로벌 사회에서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한국학교 등 약 30개 팀이 참가해 전래동

따르고 학생들 스스로가 서로 돕고 보살

양성하는 것이다. 모든 한국학교가 가장

화부터 창작동화까지 다양한 이야기 무대

피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이 자연스럽다는

큰 교육 이념으로 정해놓고 있는 민족 정

를 만들어냈다.

것이다. 특히 단체 수업에서는 고학년 학

체성과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더불어‘협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자라나는 우리 2

생들이 보조교사 못지않게 어린 학생들을

동’ 이라는 당연한 사회적 규범을 가르치

세들이 이런 행사들 속에서 한국 문화와

보살피고 교사를 돕는 것이 습관처럼 몸

고 길러주는 역할까지 해 내고 있다.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그런 곳이 바로 한

다운타운에 가깝다는 지리적 위치가 그 이유중의 하나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 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내부적인 단

국학교이고 그 한국학교를 이끌어가는 주

란함이나 협동에만 머무르지 않았고 학생

체가 바로 우리 학부모이며 교사들이다.

들의 대외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한인 밀집지역만 이런 기능이 필요한 것

에 베어있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의 미국 학교 교사 경력을 비롯해 교육계에 오랫

임마누엘한국학교 교감 이경애

동안 몸담아왔던 이경애 교감은“아이들

지난 해 치러진 도산 안창호 에세이교

이 아니다. 유학생이 유난히 많고 다문화

이 한국학교에 오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실 공모전과 제2회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

가정이 타 지역보다 많은 임마누엘한국학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애쓴다” 며“타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올해 한국

교가 지난 33년간 우리의 차세대들을 진

향살이 하다가 집에 온 느낌이 들 수 있도

학교협의회가 진행한 한글디자인 공모전

정한 한인으로 길러낸 그 역할은 이민사

록 항상 환한 웃음으로 대한다” 고 말했다.

에서도 이 학교 학생이 대상에 오르는 등

회 최고의 업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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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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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대입가이드• 대학학비 외 추가비용

퍼스 내 주차비도 부담해야 한다. 캠퍼스 생 활에서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비용들도 있 다. 예를 들어 체육관 사용비용을 비롯해 기

교통 외식 인턴십 등 최대한 아껴써도 만만찮아… •

•

대학 결정 때 학비만 생각해선 절대 안돼…현실적 재정계획 세워야 여유

대학생들은 이때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유

분 학비와는 별도로 학생들이 추가로 내야

명 관광지로 이동해 젊음을 만끽한다. 가까

하는 것들이다.물론 대학에 따라 차이는 있

운 곳으로는 네바다 주의 하바수 레익을 비

을 수 있지만 이를 모두 합할 경우 일년에

롯해 멀리는 멕시코의 관광지가 미국 대학

1,000달러 가까운 돈을 내야 한다.

생들로 넘친다. 이 비용이야 학생 자신이 참

인턴십 비용 역시 적지 않은 부담이다.

석여부를 결정하는 것에 달려있지만, 한 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기업체 또는 연구소

가게 되면 적어도 2,000달러 정도의 지출을

등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스펙과 경험, 지식

감수해야 한다. 만약 자녀가 대학 재학 중 다

수준을 높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른 나라의 대학에서 한 두 학기 정도 수강하

적지 않은 돈을 들여야 한다. 더욱이 인턴십

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적지 않은 비용

은 학생들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기회를

이 들어간다. 오늘 소개한 것이 모두 학부모들이 부담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학을 결

우 이를 포기하는 것도 쉽지 않다. 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인 부모들에겐 다소 낯설지만 봄방학 때 여행경비도 생각해야 한다.

자재 사용 비용, 액티비티 비용 등은 대부

잡기 조차 어렵기 때문에 자리를 찾았을 경 조기전형을 지원한 학생들은 이제 한 두

로 충당해야 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대학 또는 집과 멀리

정할 때 학비 외에 여러가지를 따져봐야 한

주 정도면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거기에는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떨어진 곳인 경우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주

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다고

학생이 부담해야 할 학비 내용도 포함돼 있

있다. 자녀의 대학 학비가 전부가 아니라 추

거비와 교통비 등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

생각한다.

다. 어쩌면 조기전형에서 합격하고도 선뜻

가로 상당한 액수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다. 자녀의 외식 비용도 만만치 않다. 5년 전

대학은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정시전형 결과를 비

다.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대학을 결정할 때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일년 동안 평

간 이후를 지금부터 고민하고 계획을 준비

교해 보려고 하는 가정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학비 외에 부모가 부담해야 할 것들이 무엇

균 외식비로 약 800달러 정도 지출하는 것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비록 명문 사립

정시전형 역시 3월부터 합격자가 발표되

이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이를 계산에 반영

으로 나타났다. 인플레를 감안하면 결국 4

대가 아니어도 철저한 준비와 계획 속에 학

면서 4월이면 대부분 자신들이 얼마를 내야

해야 보다 계획적으로 재정플랜을 세울 수

년간 4,000달러를 쓴다는 산술적인 계산이

업에 열중한다면 최고의 대학원 진학이 가

하는지를 알게 된다.

있기 때문이다.

나온다.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

능하다. 또 자신의 능력에 따라 자신이 원하

아해 주말마다 외식 등을 하게 된다면 이보

는 직장을 얻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리한

다 더 늘어날 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재정부담이 오히려 부모와 자녀의 발목을 잡

대학학비는 이제 대학을 선택하는 데 있 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자리를 잡았

그렇다면 학비 외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 들은 무엇이 있을까.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별다른 지원을 받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교통관련 비용

특정 전공에서의 추가 비용도 감안해야

는 결과를 불러오지 않도록 현실적인 방법을

지 못할 경우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

이다. 학생들은 일년에 평균 2-3회 집을 다

한다. 즉 예술관련인 경우 필요한 재료들이

찾아 진행하는 것이다. 지원할 대학을 선정하

대로 상당한 액수의 부채를 떠안을 수밖에

녀간다. 게다가 현지에서 자동차를 직접 운

많아 들게 되고, 물리 또는 화학 등의 전공은

는 것도 그렇지만, 나중에 입학할 대학을 결

없는 상황에서 대학간판만 보고 결정을 내

전한다면 자동차 보험료를 내야 하고, 또 캠

학업을 위해 랩(lab) 시설 사용비 등을 자비

정하는 것 역시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사원모집: 간호사 재활치료사 물리치료사 간호 보조원 간병사

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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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원에서 주류사회의 명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명성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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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AT : 2016년 11월, 12월 / 2017년 1월, 3월, 5월 6월 대비 2. ACT : 2016년 12월/ 2017년 2월, 4월, 6월 대비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2016 Power Prep Summer Class 평균 252 점, 최고 500점 향상 5. Subjects : SAT , ACT 전과목 (Reading, Writing, Math, Science & Essay) 6. 10 Sessions(74시간) / 20 Sessions (144시간) / 30 Sessions (Guarantee, 215 시간이상)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성적 향상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 학비, 성적, 학생의 시험계획에 따른 카운셀링을 통한 개인 맞춤 학습 * Online Homework,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성적을 정확히 판단하고 분석하여 선생님이 직접지도하는 High Technology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및 SAT/ ACT 전문 강사 (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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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 Wu (Cornell University, Class of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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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hough college admissions are getting more competitive, I can honestly say that my time at AP Academy has helped me become a stronger applicant. (치 열한 입시경쟁속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

Charlie Zhang (Harvard University, Class of 2017) One of the greatest assets that the AP Academy provides for its students is one that is unique to its resources... (대성학원만의 독특한 학생지도방식)

Priya Kikani (MIT, Class of 2018) …While I was a little nervous on test day, my overall mood was one of confidence because I knew that I had prepared so well in AP Academy. (고득점을 위한 완벽한 준비)

William Chen (University of Pennsylvania, Class of 2018) My experience in the AP Academy was inspiring and satisfactory. The teachers and staff were all kind and tried their best to make the day enjoyable and educational…. (감동과 만족을 주는 친절한 선생님과 직원)

Alonso Trejo-Mora (Duke University, Class of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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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urred by the dedication and enthusiasm of teachers, it felt easy to reciprocate the effort on tests and enjoy studying for the next one. I am sincerely thankful to the AP Academy. (헌신적인 선생님을 통한 동기부여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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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입학원서 마감일을 앞두고 12학년들이 무척 바빠지는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자녀 들의 입학원서 제출에 따른 재정보조에 대 한 질문사항이 있다면 재정보조를 받을 것 인지에 대한 여부이다. 재정보조신청을 시 작하는 단계에서 가장 큰(?) 선택사항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를 어떻게 답변해야 할 지 를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면 이는 재정보조 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 때문이다. 간혹 학부모들이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입학사정 때 Need Blind 정책인 재정보조신청

Blind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 이는 어느 누구도 재정보조 신청으로 인 해 입학사정에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정책이다. 오히려, 이러한 재정보조 신청을 역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 가정의 동일한 수입과 자산내역에 대해 대 학마다재정보조의수위는각기다를수있다. 그 이유는 대학에서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과 제출된 정보를 계산하는 방식에 차 이가 나기 때문이다. 신청이 어려운 것이 아

입학사정에서 자녀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

니라 어떻게 신청할 지에 따라서 받을 수 있

다는 생각에 이를 받지 않겠다고 원서를 제

는 지원금은 크게 차이가 날 수가 있다.

출한 뒤에 만약 합격하면 그때 다시 재정보

상기에 언급한 내용대로 입학원서를 제

조를 신청해 보겠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출시 반드시 재정보조를 받겠다고 표기하

그러나, 이는 중대한 실수를 범하는 재정보

는 것이 보다 현명한 일이다. 한 가지 더 유의

조의 시작이다. 재정보조를 신청해야 할지

할 사항이라면 재정보조를 진행하는 과정

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은 이같이 입학사

에서 해당 부모가 얼마나 자녀에게 학비를

정 때문이지만 만약, 재정보조를 받지 않겠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변인데 이를 어

다고 제출하면 설사 나중에 재정보조신청

떻게 답변할 지에 따라서 가정분담금(EFC)

을 한다고 해도 정상적으로 지원받지 못하

이 크게 높아질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이에

거나 아예 보조금을 해당연도에 지원받지

대해 신중히 검토 후에 기재하는 것이 바람

못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직하다. 이제는 입학원서 제출에 따른 재정보조

그러나, 학자금재정보조는 그 형평성과

방식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히

평등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 재정보조의 구 성이 연방보조금과 주정부 보조금에 우선

법에 보장하는 기회와 평등의 권리를 누릴

정보조 신청을 받지만 재정보조의 실질적

려 입학사정을 진행하는 대학들이 자녀가

적인 바탕을 두고 어느 누구도 재정보조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며 연방법에 위배된

인 검토는 입학사정이 끝난 후 합격한 학

선호하는 학생으로 평가될 경우 역으로 더

신청여부가 입학사정에 불리하지 말아야

다. 따라서, 입학사정과 재정보조의 신청여

생들에 한해서 제출된 정보를 토대로 검토

많은 재정보조혜택을 누릴 수가 있다는 점

한다는 사실이다.

부는 상호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규정되

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물론, 합격통지서와

이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입학원서를 내는

어 있다.

함께 동시에 재정보조제의를 받을 수도 있

것과 유사하다. 제출된 내용으로 합격여부

그러므로, 대학에서는 재정보조신청의

다. 따라서, 연방정부의 재정보조기금을 지

가 좌우되는 것처럼 재정보조의 신청자체

우선마감일을 정해 놓고 마감일에 맞춰 재

원할 수 있는 모든 대학들은 반드시 Need

는 진행에 있어서 시작일 뿐이다.

재정보조의 신청여부나 혹은 가정의 수 입과 자산정도에 따라서 입학사정에 영향 을 미쳐 면학의 기회를 놓친다면 이는 연방

남부뉴저지 어르신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초청파티 저희 남부뉴저지노인회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인근의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고져 합니다. 오셔서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시고 맛나는 오찬을 함께 드시며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올한 해도 동포사회의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늘 그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는 새해에도 더욱더 건강하세요

주최: 남부뉴저지한인회 일시: 2016년 12월17일 토요일 오전 11시 장소: 체리힐장로교회 ( 담임: 전동진 목사)

1920 Old Cuthbert Rd. Cherry Hill, NJ 08034 주관: 남부뉴저지노인회 특별후원: Echelon Health & Fitness, H Mart, 대필라델피아한인회 후원: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병기회장 ,필라델피아 이사회 박경섭이사장, 보람학교 전풍근교장,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정안젤라 교장, 해밀턴 한국학교 강남옥교장, 이주향 부동산, 황재진부동산, 마운트로렐 한인양로원 성종선원장, 뉴비젼 청소년센터, 골든크로스상사, 익스트림회사대표 함채환, 서울여행사 대표 성티나, 카탈디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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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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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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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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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생생!

Fasten the seatbelt, please.

현장영어

안전벨트를 메주세요

A: How was your trip to Georgia?

B: Yes, for example, “Click it or ticket.”

조지아 주 여행 어떠셨어요?

B: It was just wonderful. 아주 좋았어요.

And I enjoyed driving on the highways.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게 아주 즐거웠습니다.

A: That’s very nice to hear.

고마워요. 또 다른 표지판에는 ‘음주운전, 사람 잡습니다. 하

네,예를들어,“안전벨트착용,미착용시위반딱지”같은거요.

지 마세요.’라고 되어 있더군요.

* click it: ‘click’은 ‘찰깍’하고 누르거나 끼우다는 의미. 안전벨

* D.U.I.: 음주운전, ‘driving under the influence’를 줄인

트를 맬 때 찰깍 끼워서 매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안전벨트를

말입니다. ‘influence’라는 것은 술이나 다른 약물을 복용함으

매다는 말의 여러 가지 표현:

로써 생기는 영향, 즉 취한 상태를 말하는데, ‘DUI’는 음주운전

•click it

을 말합니다. 음주운전은 ‘driving under the influence’ 또는

•fasten the seatbelt

‘drink-driving’이라고 하며, ‘음주 운전하다’라는 말은 ‘drink

•wear the seatbelt

and drive’라고도 합니다.

•buckle up (the seatbelt)

A: Oh, that’s right. I also saw that sign.

그렇다니 다행이군요. * That’s very nice to hear.: 그 말을 들으니 좋군요. “That’s

* ticket: 교통위반 딱지, 벌금고지서

아,맞아요.저도그표지판을본적이있어요.

very nice to ~”라는 표현은 ‘~하기 좋군요.’라는 의미로 자주

* ‘click it (클리킷)’하고 ‘ticket (티낏)’을 발음하면 뒷 음절의 운 이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No one should ever drink and drive.

사용합니다.(예) That’s very nice to know. (그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군요.)

누구든지음주운전은절대하면안되지요.

A: So, drivers must always wear the seatbelt.

B: I saw many interesting signs on the highways.

그러니, 운전자들은 항상 안전벨트를 매야하지요.

I know you do. You always try to drive safely.

고속도로에서 재미있는 도로표지판들을 많이 봤어요.

당신은 그렇게 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당신은 항상 안전하게 운전하려고 노력하지요.

A: Is that right? 그래요?

B: Thanks. Another sign said, “D.U.I. It kills. Don’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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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와 드랍샵 (CL-95862JS) Clementon, 년메상15만, 렌트 $3000, 세탁소에 필요한기계 일체구비, 홀세일매상 월$1000, 매상첵업가능 (CL-95861JS) Cinnaminson, 년매상 $25만(홀세일뺀 순수매상) 1800SF, 현주매상 $4700, 렌트 $2800, 5년리즈 (CL-95860JS)년매상$38만 / 2013 42만 / 2014, 리즈 6년+10년 가격$40만 (CL-95859JS) Hamilton, NJ, 세탁공장, 현주매상 $4000, 년매상21만, 홀세일 월2만4천, 렌트 $3500 캠없음, 가격 30만 (CL-95858JS)Ocean City 세탁공장, 주매상 $3500, 캠포함된 렌트 $2000, 판매가 $15만 (CL-95857JS) North Cape May, 세탁공장, 캠포함 렌트 $3200, 리즈5년, 가격25만 (CL-95853JS) Blackwood, 세탁공장, 년매상 16만, 홀세일월$3000, 리즈 2년+10년, 3000SF, 가격은 전화상담 (CL-95852SJ) Perkasie, PA, 세탁소공장주매상 $2천~$3천불, 1600SF., 렌트$2900. 가격 $15만. 네고 가능 (CL-95851SJ) Willow Grove, PA 세기계로 구비된 세탁소, 현주매상 $3천, 렌트 $4300, 가격$12만. 주인 업종변경 (CL-95856JS) Depfort, NJ, 세탁공장, 현주매상 $3500, 렌트 $3300, 가격 17만 (DP-64740JS) 한달에 순이익2천불되는 드랍샾, 캠포함 렌트 $1300,리즈다시받아줄수있음, 가격 $2만5천 (DP-64739JS) Cookstown, 년매상 24만, 렌트$1590, 1200SF,무한대 리즈, 가격$25만 (DP-64737JS) Bordentown, NJ, 드랍샾, 현주매상 $3000, 년매상 14만, 렌트 $2200, 가격 10만 (DP-64735JS) Sea Isle City 드랍샾. 판매가 $15만, 캠포함된 렌트 $1800 (DP-64732JS)필라델피아, 공장을 드랍샾으로 운영중인 세탁소. 현주매상 $5000, 가격 $25만 (DPL-25461JS) Wildwood 드랍샾과 빨래방, 주매상 $3500, 판매가 $15만, 캠포함된 렌트 $1800 Burlington County 에 위치한 100 에이커 크기의 Preserved 안되있는 좋은조건의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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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C 11

언젠가부터 여행 중에 다 읽은 책들을

아무래도 다양한 언어권의 사람들이

우리 동네 도서관에도 다양한 언어권의

그 도시의 도서관에 기증하고 온다. 해외

이용하는 도서관의 경우는 다국어 서비스

도서가 참고자료실의 목 좋은 곳에 비치

도서관에서 한국어로 된 책을 발견했을

도 남다르다. 밴쿠버 공공도서관의 경우

되어 있다. 수년 전 그 책들이 도서관 서가

때의 기쁨이 만만치 않았던 데서 착안한

는 도서관 안내 책자를 비롯해 홈페이지

로 들어왔을 때, 나는 마음속으로 쾌재를

일이다. 최소한 여행 중의 짐을 덜 수 있

에서도 한국어·일본어·중국어·에스

불렀다. 그 책들을 내가 대출할 일은 없어

고, 책을 기증하면서 사서 선생님과 따로

파냐어·프랑스어·베트남어·힌디어

보였지만, 드디어 내가 이용하는 도서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일석

로 된 도서관 소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우리 동네의 소수자들에게도 한 발짝

이조인 셈이다.

서가가 소수자에게 한 발짝 다가서다

●

한번은 이 도서관에서 재미난 행사에

다가서는구나 싶어서다.

그 여행지의 도서관을 이용하는, 한국

참여한 적이 있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언

사서에게 물어보니 이용률을 높이기

어를 아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선물이 되

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였는데, 날씨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지역의

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말이다.

좋은 주말에 도서관에서 섭외한 여러 언

이주자들이 도서관에 이런 책들이 있는

내가 한국 사람이어선지 해외 도서관

어를 구사하는 성인들이 마치 휴먼 라이

줄 모를 가능성이 높아서 영어·중국어·

을 둘러보다 보면 한국어 책이 여럿 눈에

브러리에서의‘사람 책’ 처럼 도서관 야외

베트남어 등으로 된 책들이 도서관에 있

들어온다. 직접 본 걸로만 치면 미국의 시

에 앉아 있었다. 이후 아이들이 커다란 이

다는 걸 알리기 위해 지역의 관련 단체들

애틀 공공도서관이나 캐나다의 밴쿠버 공

름표를 들고 가서 자기 이름을 불러주면

에도 여러 차례 홍보를 했다고 한다.

공도서관 등에는 어린이용부터 성인용까

그분들은 그 말을 듣고서 각 나라의 말로

도서관이 공용어 외에 다양한 언어로

지 한국어로 된 책이 서가를 빽빽이 채우

이름을 적어주셨다. 도서관을 지나가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그 도서관을 이

고 있다.

가 구경을 하던 나도 불쑥 줄을 서서 이름

용하는 소수의 이용자에게 다가가려는 노

일본의 경우는 좀 덜하지만 도쿄의 국

표를 받아들고 행사에 참여했고, 그 이름

력 중 하나다.

제어린이도서관처럼 다양한 국가의 문화

표는 여전히 내 서랍 속에 고이 보관되어

를 소개하는 도서관에서도 한국어 책을

있다.

100명 중 99명을 위해서만 서비스하는 게 아니라 1명을 위해서도 접근성을 높이

여럿 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지면에 소개한

같은 지역에 살고 있지만 자신과는 다

고자 하는 게 어쩌면 도서관이 추구하는

적이 있는 홋카이도 대학 도서관은 한국

른 낯선 문화를 편안하고 친근하게 받아

공공성일 것이다. 99명을 위해서도 할 일

어로 된 도서관 이용 안내서를 만들어두

들일 수 있는 교육으로서 이런 행사는 재

이 많은데 1명까지 챙겨야 하느냐 하는 배

고 있었다. 책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내가

미있으면서도 뜻깊어 보였다.

제의 논리가 아니라 1명까지 함께할 수 있 게 만드는 화합의 논리가 그것을 가능케

만든 책을 해외 도서관에서 발견했을 때 의 기쁨은 더더욱 크다. 심지어 그런 책이

100명 중 1명과도 함께하려는

서가가 아니라 진열대 위에 올려져 있을

도서관의 ‘공공성’

는 걸 목격한 셈이니 말이다.

나는 이 한 명을 버리지 않으려는, 도서 관이 품고 있는 마음이 좋다. 그것이야말

땐 정말 기쁘다. 내가 만든 책을 머나먼 타 국에서까지 눈 밝게 봐준 사람들이 있다

하는 것이다.

다국어 서비스는 한국의 도서관들에서 도 시도되고 있는데, 자랑을 하나 하자면

로 내가 생각하는 모두 함께 행복한 길이 기도 하니까.

C 12

●

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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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C 13

●

고교 때 인턴십은 전공·직업선택의 발판 전문가조언

우선 본인이 흥미·매력 갖는 분야 알아내야, 일자리는 온라인 서치·개인적 인맥 등 이용

인턴십 시작 전 몇 가지 주의 사항 첫째,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일인데도 어른들의 잘못된 직업관이나 행

있다. 또한 학업을 하면서 인턴십을 병행할

다. 단 기간에 나의 적성과 전공을 찾을 수

동으로 인해 흥미를 잃거나 상처를 받는 경

수 있는지도 생각할 필요가 있고 교통수단

있을 거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좋아하는

우도 있으므로 자녀가 상황을 지혜롭게 판

대학 입시는 성적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은 어떻게 할지도 해결해야 한다. 평상시 학

것을 찾는 기회가 되어 전공을 결정하는데

단할 수 있을 때까지는 기다리는 것도 필요

아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본인의 입학원서

교에 다닐 때는 인턴십을 하기가 쉽지 않을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오히려

하다.

를 좀 더 인상적으로 만들어줄 경력과 활동

것이고 아마도 여름방학에 해야 할지도 모

흥미가 없어지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이

인턴십 기회 제공도 중요하지만 좋은 타이

들을 찾는다. 서머 잡을 뛰는 학생들도 있고,

른다.

럴 경우 실망하지 말자. 적어도 본인이 싫

밍을 선택하는 것도 부모님의 지혜에서 비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도 있으며, 해외선

어하는 한 가지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그것

롯된다. 그리고 너무 바쁜 사람에게 무리

교를 다녀오는 학생들도 있다. 자신이 관심

도 소중한 경험이다.

하게 인턴십을 부탁하면 학생에게 소홀하

둘째, 인턴을 하면서 학기중에 학업을 소

게 대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인턴십도 경우에 따라 파트파임 혹은 풀

홀히 해서는 안된다. 공부라는 것은 사회

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카데믹한 측

타임 일자리가 될 수 있다. 성인도 일자리를

생활을 하거나 직장 생활을 할 때 적응력과

어떤 인턴십을 하든 학생의 마음 자세와 열

면을 보강하는 리서치 프로그램을 자신에

찾기 힘든 데 고등학생이 인턴십으로 일자

기초지식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학과

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아무리

맞게 활용해 본다. 고교생의 인턴십 프로그

리를 찾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과목 마다 배운 내용과 이치를 삶이나 직업

유명한 정부기관이나 회사에서 인턴을 했 더라도 배우겠다는 학생의 열정이 없다면

■인턴십이 필요한 이유

2. 개인적인 인맥도 동원한다

있는 분야에서 일하면서 사회경험을 쌓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대학교수들과의 리서치

램은 대학 입시의 중요한 차별화 요소도 되

이럴 때는 인맥을 동원해 보는 것도 한 가

을 통해 응용하고 터득해 나가기 위해 인턴

지만 커리어 세계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등학교 선생님, 친

을 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지식 없이 서두

그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는 면에서 자신의 직업을 결정하는 계기가

구의 부모, 혹은 스포츠팀 코치 등 다양한 지

른 인턴십으로 인해 지식과의 제대로 된 연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 중에 자녀에게만

될 수도 있어 고교생들에게는 소중한 경험

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본다. 학생의 특성

결고리를 찾지 못한다면 인턴십의 의미를

너무 맡겨 두기 보다는 부모로서 어떻게 도

과 성향을 잘 알기 때문에 의외로 좋은 자리

상실하는 것이다.

와주어야 할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인턴

를 추천해줄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몇 달

셋째, 자녀가 인턴을 할만큼 성숙하지 않

십 교육의 필요성, 다양한 인턴십 기회 등

전에는 요청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인턴십도

다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인턴을 하면서

정보가 필요하다면 전문가를 만나 상의한

일자리인데 금방‘나 기다려라’ 하고 대기하

만난 관련 직종의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후 자녀의 관심사를 끌어내 인턴십으로 연

인턴십을 해보려는 고등학생들이 날로

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터뷰 날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학생이 좋아하는

결하는 것도 자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증가세에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대학 진학

를 잡고 이에 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링크드

및 커리어에 중요한 발판을 삼는 계기가 적

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네트웍

지 않다. 그런데 인턴십 프로그램을 찾아보

서비스도 가동해 본다. 또한 로컬에 있는 회

에 대해서 설명한다. 의외로 교수들은 자신

등을 높이 사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직해야

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좋은 프로그

사의 구인광고도 유심히 보는 등 본인이 생

이 연구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리서치에 고

하고 무엇보다도 창조적이어야 한다.

램에는 학생들의 지원이 쇄도하고 또한 해

각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웍을 이용한다. 이 과

등학교 학생이 관심을 보인다면 인턴십 일

당 회사 등에서도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로

정에서 인턴십 일자리를 찾기가 생각보다

자리를 제공해 줄지도 모른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공부이다.

세이다. 그러나 잘만 활용하면 고등학생들

인턴십도 하나의 일자리로 보고 도전하는

4. 회사에 대해 리뷰하고

의 인턴십은 본인들은 물론 참여하는 기업

자세가 필요하다.

본인의 목표를 확실히 정한다

이 될 수 있다.

■ 인턴십을 결정하는 단계

5. 기회를 측정할 때는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 어떤 회사에서는 고등학생들에게 너무 쉽게 인턴십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할 때가

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3. 온라인에서도 서치를 해본다 1. 자신의 흥미를 알아낸다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본인의 목표를

있는데 이를 조심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정

설명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미리 회사에 대해

확하지 않은 업무 요강과 의무 등에 대해 주

많은 인턴십 프로그램이 온라인에 게재

서도 리뷰한 후 자신이 일하게 될 분야에 대

도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고 특히 본인

올바른 인턴십을 찾는다는 것은 자신에

되어 있다. 인턴십 매치(Internship Match)와

해 일목요연하게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도

이 일부를 투자해야 하는 의무조항이 있는

게 맞는 장기간의 흥미에 초점을 맞추는 일

인턴십 프로그램(Internship Program)을 이

록 만반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세일즈 포지션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만약

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과학분야에서 일하

용하면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본

예를 들어“온라인 마케팅 분야에서 인턴

세일즈와 관련된 인턴십 일자리를 찾고 있

고 싶다면 환경문제 등을 다루는 연구소에

인의 관심분야와 소재지에 맞게 데이터베

십 프로그램을 찾고 싶은데 웹디자인에 약

다면 정확한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지 살펴

서 일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스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간의 경험이 있으며 실제로 회사에서 근무

봐야 한다.

설사 자신이 찾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또한 구글이나 옐프 등을 이용하면 본인

하면서 마케팅 캠페인을 돕고 싶다. 현재 11

알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래도 무엇인가 매력

의 흥미와 관심분야에 맞는 로컬 비즈니스

학년 학생이며 학기 중에 일자리를 찾고 싶

을 느끼는 분야의 리스트를 한 번 적어본다.

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식으로 인턴십 프

다” 처럼 구체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설명할

그것이 좋아하는 브랜드일 수도 있고 스토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회사라 할지

수 있어야 한다.

리일 수도 있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라도 만약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라면 직

회사에서 왜 고교생을 고용하고 싶은지

기회를 찾아보는데 제한된 시간을 가질 수

접 찾아가서 노크를 해본다. 우연찮게 기회

그“무엇인가” 에 대한 확실한 특기사항을

밖에 없을 것이다.

가 찾아올 수도 있다.

찾아서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한국어 직통전화

215.424.4090

최소한 이러한 인턴십을 하는데 일주일

이밖에 대학을 방문해서 관련 분야 교수

회사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다루는 방법에

에 10~15시간은 써야 할 각오를 할 필요가

를 만나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일자리

대해 능숙하다든가 관련된 클래스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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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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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무엇을 상상해도 현실에서 이룰 수 있다. 아니 그 이상이다.”

과학오딧세이

성찰이 필요한 ‘생명공학의 질주’ 김훈기 | 홍익대 교양과 교수

음대로 만들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은 분

성공했다. 겉으로 보든 유전자를 검사해보

명하다.

든 자연산 변이체와 실험실산 변형체가 구

10년 전부터 세계 생명공학계에서 줄곧

지난 3월 벤터 연구진이 이번에는‘최소

들려온 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생

유전체’ 를 갖춘 미생물을 만들었다고 보고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

명공학 기법이 개발되고, 이를 적용한 실험

했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엔진, 기어, 브레

까. 최근 영국 너필드 생명윤리위원회는 유

결과가 쏟아져 나온다. 생명체의 유전자를

이크, 핸들 등 운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

전체편집기술이 야기할 사회적, 제도적, 윤

변형하는 작업이 그 중심에 있다. 변형의 대

만 갖춘 셈이다. 자동차에 추가로 들어갈 고

리적 문제를 정리해 발표했다. 기술의 적용

상에 농산물과 가축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

급 부품에 해당하는 유전자의 장착 소식이

이 가능한 여러 분야 가운데 시장에 막 나

하고 있다. 시작은 2000년대 중반 미국에서

곧 들려올 것이다.

오고 있는 농산물과 가축에 우선적인 사회

분이 안 된다.

출범한 합성생물학 분야였다. 말 그대로 생

하지만 미생물은 인간이 합성했다 해도

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충고가 눈에 띈

명체를 합성하겠다는, 일반인으로서는 믿

눈에 보이지 않으니 좀처럼 느낌이 다가오

다.가령 농산물에 기존과 달리 외래 유전자

기 어려운 목표를 내세운 공학자들이 등장

지 않는다. 음식 재료인 농산물, 이보다는 식

를 넣지 않았다 해서 무조건 안심하고 먹어

했다. 생명체의 기본 특성만을 갖추고 작동

량이자 인류의 동반자인 가축의 유전자가

도 되는 것일까. 유전체편집기술로 병에 걸

하는 무언가를 합성하려고 했다. 먹고 살 수

변형되면 좀 더 생생하게 실감이 난다. 21세

리지 않도록 만든 과일과 채소에 대해 안전

있는 대사 능력, 자손을 낳는 생식 능력, 그

기 생명공학계 최고의 기법으로 불리는‘유

성 검사가 필요할까. 생태계에는 별문제가

리고 변화되는 환경에 버티는 적응 능력 등

전체교정(편집)기술’ 이 발 빠르게 이를 실

없을까. 연구자는 물론 농업 생산자와 소비

을 갖춘 생명체를 만들기 시작했다. 대략 살

현하고 있다. 외래 유전자를 집어넣는 기존

자가 함께 따져보며 정리해야 할 사안이다.

아 움직이기만 한다면 여기에 인간이 원하

의 기술에 비해 유전자변형의 정확도는 매

가축에 대한 연구 경향을 보면 인간 중심

는 기능을 발휘하는 갖가지 유전자를 넣으

우 높아졌고, 부작용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

의 사고가 얼마나 철저히 반영되고 있는지

려는 의도였다. 가령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아졌다. 이론대로라면 지구의 모든 생명체

새삼 깨달을 수 있다. 닭의 개체수를 늘리기

이산화탄소를 분해하는 동시에 차세대 에

의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다.

위해 암평아리만을 낳도록 유전자를 변형

너지원인 수소를 합성하는‘미생물 공장’ 을

그렇다면 머리에 뿔이 있고 날개가 달린

하는 사례가 그렇다. 소의 뿔 때문에 생기는

만들 수 있다. 많은 합성생물학자들은 이 흐

말처럼 희한한 동물이 나오지 않을까. 그런

농장주의 손실을 없애려고 아예 뿔이 자라

름을 현실에서 막는 것은 오로지 인간 상상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다. 연구자들은 주

지 않게 변형했다는데, 향후 필요하다면 어

력의 한계일 뿐이라며 흥분했다.

로 지구에서 이미 발견된 돌연변이 형질을

떤 부위든 제거하려 하지 않을까. 과거보다

2010년 미국의 크레이그 벤터 박사 연구

유전체편집기술로 실현하고 있다. 최근까

싸게 구매한 고급 캐시미어 의류가 유전자

진은 미생물의 유전자 전체를 실험실에서

지 세상에 선보인‘뿔 없는 소’ 나‘근육이

변형 산양의 털실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짜맞추고 이를 다른 미생물의 유전체와 바

강화된 개’ , 또는‘털이 길어진 캐시미어 산

알면 기분이 어떨까.

꿔치는 방식으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양’등이 대표 사례이다. 원래는 우연한 돌

최근에는 합성생물학과 유전체편집기술

냈다. 이미 알려진 미생물의 유전체를 모방

연변이로 인해 또래 집단에서 드물게 발견

이 합쳐지고 있다. 연구자들의 무한한 상상력

한 것이기에 진정한 합성은 아니었다는 얘

되는 개체들이었다. 연구자들은 이 같은 자

이 모두 사회에 수용될 수는 없다. 상상력의

기가 나왔지만, 인간이 원하는 생명체를 마

연의 우연을 인위적 필연으로 실현하는 데

질주를 견제하는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

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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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5

시국안정을 위한 구국 성명서 작금의 한국의 촛불 시위 시국을 다수의 침묵하는 국민은 심히 염려 하고 있다. 공정해야 할 언론과 검찰까지도 대통령의 의혹에 관련하여 사실의 확인없이 범죄 ‘공범’으로 몰아 인격 살인을 서슴치 않고 있다. 아울러 평화적인 촛불시위의 정착은 높이 살만하나 소중한 헌법정신이 시위라는 다중의 군중의 힘에 매몰되어 정치가 실종되어 국정이 마비되고 국가의 기강과 경제가 송두리 채 흔들리고, 국제적 위상이 추락함은 심히 우려되는 일이다. 이에 필라델피아 주요 한인 단체장들은 두고 온 조국 대한민국의 현 사태가 심각한 위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 발표한다.

1. 정치인은 각성하라. 국회는 대통령이 헌법질서에 맞게 퇴진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국회합의를 서둘러라.

구국성명서

한국의 국회는 오래 전부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각성할 것을 촉구받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타인의 잘못이 마치 스스로는 정당함이 입증된 것처럼 상대방을 무섭게 공격하는 모습은 참으로 볼썽 사납다. 국회에서 국정을 다루라고 선출해 놓았더니 허구헌날 당리 당략이나 차기 집권에 눈이 어두워 민생을 외면해 오더니, 이번에는 ‘최순실게이트’가 터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순수한 국민과 어린 학생들까지 무차별 선동하여 거리에 앞세우고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고 반사이익을 취하려는 추악하고 야비한 꼼수를 우리는 단호히 배척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고심 끝에 지난 11월 28일(월) 제3차 대국민 담화에서 “국회에서 정하는 일정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하야의 결단을 내리고 하야 일정의 모든 권한을 국회에 넘긴 것이다. 이는 국민의 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가능한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 하여 질서있게 언제라도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야당은 끝까지 탄핵으로 몰고가고 있어 여야간의 대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회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사심을 버리고 초당적 차원에서 국익을 위해 진지한 논의로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차제에 여당에게 충고한다. 박근혜대통령은 한때 당이 위기에 몰려 어려운 시기의 천막 당대표로서 당을 재건하여 오늘의 여러분을 국회의 원으로 만든 분이 아니던가? 그리고 여러분 스스로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지 않았던가?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이 현실적으로 여러분을 챙기지 못해 섭섭함과 개인감정도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1년여의 임기를 남겨 놓고 사면초가의 위기로 궁지에 빠진 대통령을 향해 보복성 탈당 및 탄핵카드를 꺼내 들고 야당보다 더 악랄하게 공격을 서슴지 않는 행위는 패륜에 버금가는 배신행위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를 즉각 중단하라.

2. 촛불시위 참여자는 정말 국가의 장래를 위한다면, 그만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라. 이제 여러분의 뜻은 충분히 청와대에 전달되어 대통령의 제3차 담화를 통해 국회가 정하는 일정에 따라 물러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밝혀 두는 것은 대통령의 잘못을 무조건 덮어 두자는 것이 아니다. 헌법유린의 책임을 묻는 시위대가 다중의 위력을 행사 하여 또 다른 헌법위반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불공정한 대학 입학과 특권층의 특혜입학에 끓어 오르는 학생들의 분노는 이해가 간다. 앞으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홧김에 “빈대 잡자고 초가 삼간 태워서 되겠는가?” 학생 여러분의 부모 선배들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허리띠를 조르며 희생으로 일구어 놓은 우리나 라를 3만불시대 문턱에서 좌초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 곧 특검 활동이 시작된다. 세상에 떠도는 ‘최순실게이트’의 갖가지 의혹이 명명백백히 조사되어 소상히 밝혀질 것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 이제 국가 장래를 위해 모든 국민과 학생들은 수사는 특검에, 그리고 대통령 하야 일정은 국회에 맡겨 두고 국민들이 그 결과를 인내하고 기다리 는 성숙한 민주 시민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바로 애국하는 길이라는 것을 호소한다.

3.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거리의 투쟁 방침을 철회, 헌법질서유지에 동참하라. 지금까지 헌법 수호와 국민의 권익의 명분을 앞세워 거리투쟁에 앞장섰던 입장은 백분 이해한다치더라도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경제 질서 체제를 신봉한다면, 이번 최순실 관련 수사와 촛불시위 사태로 사회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어 정치실종, 경제상황 추락, 그리고 국가 안보가 위기상황으로 치닿게 되고 있는 실정에 다수의 침묵하는 국민들을 의식해야 한다. 또한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없이 추락하고 있음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제 그만 촛불 시위를 위한 인적 물적 자원, 그리고 각 개인의 소중한 시간 및 막대한 비용 등으로 국력을 소비하는 행위는 여기서 거두고 헌법 질서유지에 협조하라.

4. 언론의 공정 보도를 촉구한다. 작금의 ‘최순실 게이트’사건과 관련하여 몇몇 언론(TV포함)을 살펴보면 너무 편파적이고 일방적이다.이미 공격대상자를 박대통령으로 정해 놓 고 마치 마녀 사냥식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언론 제목엔 이미 죄인으로 단정해 놓고 내용면에 들어가면 이제 의혹 수준이다. 또 사소한 것을 침소 봉대하는 경향도 있다. TV패널리스트들 은 하나같이 짧은 지식으로 대통령을 몰아 부치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 어떤 내용은 ‘최순실게이트’와 전혀 상관없는 소재를 집중 파고 들고 있 다는 느낌도 든다. 언론 보도는 국민이 알아야 할 국익과 공익에 입각한 사실을 보도해야 하고, 판단은 사법기관에서 판결할 때를 기다려야 함에도 국민이 보 도 내용대로 예단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은 결코 성숙한 민주주의의 언론의 자세가 아니다. 그리고 의혹으로 궁지에 몰아 죽어 가는 사람을 다시 밟아 확인 사살하는 식의 잔인성이 언론에서 엿볼 수 있다면 이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넘어 횡포라 지탄받아 마땅하다. 특히 한 나라의 얼굴인 일국의 대통령이 내우 외환에 관한 중대 범죄행위가 없음에도 마치 죄인 취급하듯 여성 대통령의 의료행위나 사생활등 의 개인 치부까지 파고 들어 파렴치한으로 몰아 부치는 비열한 인격살인으로 국제적 망신을 주는 행위는 결코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 작금의 언 론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에 대해서는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하야 반대 보수집단의 집회는 거의 취급하지 않거나 축소 보도하는 수준이다. 이는 누가 봐도 편파 보도이다. 공정 보도를 촉구한다.

5. 자제에 특검은 다음과 같은 의혹도 철저히 조사하라. 오래 전부터 인터넷상으로 유포 만연되고 있는 김대중 정권의 실세 박모씨의 북핵 개발 불법 자금 4억 5천만달라 이상 조달 의혹, 노무현 정권 의 실세였던 문모씨의 유엔 북한 인권에 관한 표결에서 북한 김정일에게 물어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소위 이(여)적행위 의혹에 대해 지금까지 국회 청문회나 사법기관에서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차제에 특검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 또한 부산 해운대 엘씨티의 관련 의혹은 현재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특검에서 철저한 재조사 를 통하여 국가 개혁의 계기로 삼기 바란다.

6. 국정 교과서 문제로 더이상 국가 혼란 상태로 몰지 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뿌리를 바르게 알려주기 위해 역사교과서의 올바른 편찬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사명이다. 따라서 많은 전 문가의 의견을 들어 과거 잘못된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기 위해 국정교과서로 결정한 정책이 ‘최순실게이트’로 국가가 혼란한 틈을 타 다시 원 점으로 뒤집는다는 것은 부당하다. 더 이상 국정역사교과서문제로 국가의 혼란과 국력을 낭비하게 해서는 안된다. 끝

2016년 11월 28일

위 동의자:

필라한인회장 장병기 / 민주평통회장 장권일 / 재향군인회장 이오영 / 자유 총연맹 회장 김덕수 / 이북 5도민회장 한고광 / 6.25참전 유공자 동지 회장 임종민 / 미기독교 총회장 전영현 / 필라교회협회장 김영천 / 인터넷 TV뉴스 김종인 / 전 필라한인 회장 서경호 / 자유총연맹수석부회장 정미호 (무순)

C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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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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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SECTION D

이민법전문변호사

경제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54 호 2016년 12월 9일

‘뉴노멀’지속…향후 5년간 GDP연간 2.5% 상승 미국이 내년에도‘뉴노멀(new normal) 경제’ 를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금 융위기 이전의 고성장 시대가 끝나고 저성 장, 저소비, 저고용이 일상화되는‘뉴노멀’

전미실물경제협회, 내년 미국 성장률 2.2% 전망

최고경영자 무하마드 앨 에리언이 2008년

이달 FOMC 금리 인상…내년엔 2차례 추가 인상

급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저서‘새로운 부의 탄생’ 에서 뉴노멀을 언 이번 설문에 참여한 경제학자들 90% 이 상은 미국경제가 2018년까지 현재 수준의

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전망이다.

경제팽창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AP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전미실 물경제협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내년에는 월평균 16만8000여개의 일자

Business Economics, NABE)는 10월21일

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의 경

~11월16일 사이 52명의 경제학자 및 전문

우 현재까지 월평균 18만개의 일자리가 만

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들어졌다. 내년 미국 실업률은 4.6%에 달할 것으로

내년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최근 9

2.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년 사이 최저치인 4.6%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인 1.6%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제2차 세계대

소비자 물가는 내년 2.3% 오를 것으로 예

전 이후 경제호황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된다. 이는 올해 소비자 물가 인상률 전망

수준이다. 미 의회조사국(CRS) 자료에 따르

치인 1.2%보다 갑절 정도 높은 수준이다. 설문에 참가한 경제학자의 3분의 2는 도

면 지난 1948~2015년 사이 미국의 GDP 성

로와 교량 등 인프라(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장률은 평균 3.1%에 달했다.

투자가 향후 4년 간 미국 경제의 성장을 이

NABE 설문에 참가한 경제학자들의 80%는 향후 5년 간 미국의 GDP 성장률은

(Fed, 연준)가 13~14일 개최되는 연방공개

이후 등장한 새로운 경제질서를 일컫는다.

끌 것으로 전망했다. 36%의 학자들은 법인

2.5% 정도로 전망했다. 학자들은 미국경제

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저성장, 저소비, 고 실업률, 고위험, 규제 강

세 인하 등 세제 개혁이 미국 경제의 성장 동

가 노동자들의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 등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도엔 두 차례 정

화 등으로 경제성장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

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도널드

로 취약성을 노출하면서‘뉴노멀 경제’ 의

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

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개념이다. 벤처캐피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인은 인프라 투자

저속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망했다.

털리스트 로저 맥너미가 2003년 처음 사용

와 세금감면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한 용어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회사 '핌코'의

놓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

‘뉴노멀’ 이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아마존 첫번째 오프라인 상점 연다…“쇼핑 혁명 시작”

100세까지 꼿꼿하게, 100세까지 건강하게

'아마존고' 어플리케이션(앱, app)을 통 해 자신의 계정을 열고 상점 안으로 들어

위해 기다리거나, 결제나 등록없이 그냥

서면 된다. 원하는 물건을 선택해서 들고

물건을 살 수 있다면 어떨까?"

나가면 '아마존고'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아마존은 지난 4년 전부터 생각한 이같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물건값을 계산한

은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킨 "아마존고"를

다. 물건을 사려면 계산대 앞에서 계산을

내년 초 미국 시애틀에서 처음 선보인다

하고 나가야 한다는 통념을 무너뜨린 셈

고 5일 밝혔다.

이다.

'아마존고'에는 물건만이 있다. 결제단

아마존은 167㎡ 규모 '아마존고'에서

말기와 점원, 계산대가 없다. 계산을 하기

음식과 식료품을 위주로 판매할 계획으

위에 줄을 서거나, 코스트코 등과 같이 멤

로, 현재는 아마존 직원들을 대상으로만

버십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험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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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새누리, 탄핵안 자유투표하기로 과 관련해) 탄핵 표결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허탈한 분위기 속 의총 친박계 “소신껏 표결 참여” 이정현 입 다문채 중도 퇴장 정진석 “빨라진 대선시계 대비”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입장이 시기적으로 늦게 나 온데다 전달 방식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석호 의원은“너무 늦게 입장이

긴장감이 감돌며 시작된 6일 오후 새누리

나온 것을 아쉬워하는 의원들이 꽤 있었다.

당 의원총회는 허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

이제는 당론을 유지하거나 새로운 당론이

리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예상외의‘깜짝 발

만들어질 가능성은 없어졌다” 고 밝혔다. 하

표’ 도, 파격적인 제안도 하지 않았다. 오히

태경 의원은“당론을 수용하려면 공식적으

려 탄핵을 감수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뜻이

로 발표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당

전해지자, 새누리당은 이제는 9일 탄핵소추

지도부와의 면담 방식을 택한 것을 보면, 대

안 표결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의원총회에

통령 스스로 탄핵을 피할 의지가 없다는 것

서 모았다. 친박계도 포기한 듯, 이견을 달지

이 느껴졌다” 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이미

않았다. 이날 의원총회는 애초 오후 2시에 열릴 예

정해진 당론으로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

정이었으나, 점심께 새누리당 지도부와 박

다. 오늘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받은 인상도 당론 고수 쪽이었다” 고 말했으나, 대세를 뒤

대통령의 면담이 갑자기 잡히면서 오후 4시 로 미뤄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대표는 의총 중간 에 회의장을 나서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을

서 국회로 복귀하자마자 의총장에서 박 대 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며 이미 탄핵 이

께서 파격적인 제안을 하면 탄핵 입장을 계

받지 않았고, 친박계 이장우 최고위원도 굳

하지만 박 대통령의 뜻이‘4월에 퇴진할

후를 의식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이번 사

속 유지해야 하는지 고민이었다. 그런데 이

게 입을 다문 채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생각이었는데 탄핵을 하면 끝까지 법리 다

태를 겪으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무력감과

제는 끝났다고 본다” 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

새누리당은 결국 9일 탄핵안의 국회 본회

툼을 해보겠다’ 는 것으로 확인되자, 의원들

패배주의에 짓눌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

은“핵심은 헌법·법률을 위반한 부분을 인

의 표결에서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

사이에선 이미 탄핵으로 기울어진 정국을

리는 9일 탄핵 표결 후에 이 패배주의에서

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느냐

들의 자유투표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친박

뒤집기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정 원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 빨라진 대선 시계

인데 그런 부분을 듣지 못했다. 대통령 인식

계 이우현 의원은“친박계도 조직적으로 불

내대표 역시“지난주 의원총회에서 정해진

에 맞춰 심기일전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변한 게 없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 고

참하자는 분위기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 탄

말했다. 황영철 의원은“(박 대통령의 입장

핵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통령 발언을 자세하고 차분하게 소개했다.

‘4월 퇴진’당론이 주말을 거치면서 유지하

하태경 의원은 기자들에게“사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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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아침, 점심, 상가지역, 주 8천 5백, 건물포함 67만 5천 P. 그로서리, 연 8만 순수입, 건물포함 20만 Q. 세탁소, 뉴저지 좋은지역, 연수입 9만, 13만 9천 R. 비어, 리커라이센스, 모든 카운터 있음 S. 5가 2층짜리 건물, 한달 렌트수입 1650, 14만 9천 T. 성업중인 Fried Chicken, 건물포함 25만 U. 맥주 델리 그로서리, 현주인 30년, 2건물포함 43만 9천 V. 카워시, 연수익 80만, 최고의 지역, 330만 W. 코인라운드리와 드랍샵, 연 11만 수입, 건물포함 37만 5천 X. 컨비니언스토어, 델리, 몽고카운티, 주차장, 58만 Y. 코인라운드리, 9만 9천 Z. 맥주도매상, 연 130만, 좋은 지역, 주차장, 69만 1. 비어델리, 연 40만 수입, 번화한 지역, 4 APT 건물포함 200만 2. 그로서리, 주 2만, 최고의 시설, 15만 스택 8건물 포함 69만 3. 맥주델리, 델라웨어카운티, 주 1만, 안전한 지역, 건물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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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0 SF 건물, 1층 완벽 리노베 이션, 급매 2층 건물, 43만 9천

맥주도매상

A . 델러웨어카운티, 연170만매상, 12000sf, 쇼핑센트, 전망있슴, 가격 100만 B.연 200만, 건물 포함 139만 C. 몽고 카운티,59만 D. 필라, 연 9만 수압, 29만

비어델리

A. 주 2만, 건물 포함 139만 B. 주 1만 3천, 건물 포함 89만 C.주 2만 7천, 가격 100만 이외에도 많은 리스팅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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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필라 쇼핑센터, 연 5.75% 수익율, 370만 E. 뉴저지 쇼핑센터, 10% 수입, 350만 F. 뉴저지, 투자용 쇼핑센터, 2.36AC, 160만 G. 뉴저지, Retail Strip Center, 150만 H. 연수 9% 쇼핑센터, 문의요망 I. 필라 다운타운, 2유닛 상업용 콘도, 현재 테넌트 있음, 30만 9천 J. 델라웨어카운티, 연 렌트수입 3만 8천, 가격 39만 K. 레딩, 1만 6천 SF, 수익율 12%, 29만 5천 L. 8100SF, 여러 테넌트, 연수입 4만 8천, 59만 M. 연수입 4만 2천, 다수 테넌트, 가격 49만 5천 N. 네셔널테넌트, 연 4만 5천 수입, 54만 O. 6800SF, 연 2만 4천 수입, 32만 P. 투자용, 필라, 22700SF, 문의요망 Q. 내셔널브랜드 테넌트, 24년 리스 남았음, 59만 R. 각 다른 내셔널브랜드 테넌트가 있는 투자용 건물, 문의 바람 S. 2층 건물, 2 테넌트, 5가 선상, 21만 T. Bar with Real Estate, 2층 건물, 5가 부근, 39만 U. 벅스카운티, 투자용, 43만 V. 2층 건물, 2년 렌트 24000, 가격 27만 W. 필라, 2층건물, 2 테넌트, 29만 5천

All information pertaining to business and real state was provided from the seller, The company & agent ,Peter Hahn does not hold any responsibility for misinformation or numerical errors. The Buyers will be responsible for checking & investgating about all above informations.

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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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충청지역 박근혜 지지율 지역 중에서 가장 높아… 전국 지지율은 4%

「7%」

11월 25일 한국갤럽의 11월 4주차

여기에다 한 번 정을 주면 쉽게 변하지

반면 TK에서는 새누리당이 27%로

여론조사(11월 22~24일 남녀 유권자

않는다는 충청 사람들의 성향도 언급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24%로 2위,

1004명을 상대로 실시. 신뢰수준 95%

된다.

국민의당이 13%로 3위였다. 새누리당

±3.1%포인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향도 하

의 텃밭인 TK지역과 비교해보면 충청

국정지지율이 5%에서 4%로 떨어졌

나의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당초 새

지역에서는 야권 정당이 높은 지지율

다. 5%에서 3주간‘순간 콘크리트 지

누리당에 입당해 친박의 지지를 받을

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지율’ 을 나타내더니 이마저도 1%포인

것으로 예상되던 반 총장의 행보로 인

갤럽의 11월 4주차 여론조사를 포

트 떨어져 김영삼 대통령 이후 역대 대

해 충청지역의 민심이 여전히 박 대통

함한 11월 전체 조사의 수치를 보아도

통령 중 최저 지지율을 나타냈다.

령에게 호의적이라는 이야기다.

충청지역의 대통령 지지율이 큰 의미

특이한 것은 충청지역의 지지율이

7%라는 최고의 지지율 때문에 일부

가 없음을 금방 알 수 있다. 4주의 조사

다. 7%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새누리

에서는 충청지역이 부끄럽다는 이야기

를 합하면 충청지역의 샘플은 366명이

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지지

도 나왔다. 하지만 충청지역 지지율을 유

다. 지지율은 7%다. TK지역의 지지율

율이 3%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에 가까

심히 살펴보면 7%가 그렇게 의미가 있

역시 7%다. 오히려 강원지역이 10%로

운 수치다. 이를 두고 충청지역의‘특별

다고 볼 수는 없다. 일단 충청지역 샘플이

가장 높다.

한’지지에 대해 여

88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

올해 충청지역의 대통령 지지율

러 가지 이

다. 게다가‘잘하고 있다’ 고 답한 7%에

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

야기가 나

비해‘못하고 있다’ 고 답변한 응답자는

나 조금 높았다. 1월에는 43%(전국

오고 있다. 육

무려 92%였다. 92%는 TK의 87%보다

평균 40%), 2월 46%(평균 42%), 3월

영수 여사의 고

높았다. TK지역보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

38%(평균 39%), 4월 38%(평균 35%),

적인 평가가 더 많은 것이다.

5월 36%(32%), 6월 37%(32%), 7월

향이 충청지역이어서 지지율이 비교적 높게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를 보면

32%(평균 32%), 8월 37%(평균 32%),

는 해석이 있다. 친박인 이장

7%의 전국 최고 충청 지지율이 큰 의미

9월 32%(평균 31%), 10월 27%(평균

우·김태흠·정우택 의원 등

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충청지역에서 새

24%)였다. 이런 추이를 본다면 올해 한

이 충청지역 의원이어서 지

누리당 지지도는 10%에 불과했다. 더

때 60%까지 이르렀다가 7%로 빠진

역 민심이 여전히 친박에 기

불어민주당이 36%였고, 국민의당이

TK보다는 충청지역의 민심 변화가 다

17%로 2등이었다.

소 느리다고 평가할 수 있다.

울어져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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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인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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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박대통령 “315명 배에 갇혀있다” 보고 받고도 미용사 불러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세월호 침몰 당일 ‘시간대별 재구성’

그럼에도 굳이 강남구 청담동에 위 치한 미용사 정씨를 청와대로 불러 올 림머리 손질을 받으려고 했다는 것 자

오전 10시 김장수 실장 세월호 첫 보고 10시30분 해경청장에 “구조 최선” 지시

체가 박 대통령의 위기의식 수준을 보 여준다. 정씨가 청담동 미용실에서 종 로구에 위치한 청와대까지 이동하는

11시23분 김장수 “315명 갇혀” 재보고

시간만 40분 내외다. 정씨는 청와대로

12시 박 대통령 머리손질 미용사 호출

에게 예약된 업무를 취소한 뒤 필요한

오후 1~3시 올림머리 하느라 1시간여 걸려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말하자면 박

3시 중대본 방문 준비 지시 5시15분 중대본 방문 엉뚱 질문

부터 연락을 받고 미용실을 통해 자신 물품을 챙겨 청와대로 향했다. 최소한 대통령은 300여명의 구조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한 시간 반짜리 올림 머리를 위해 강남의 10년 단골 미용사 가 필요했던 것이다. 올림머리를 만드 는 데 들었던 90분 동안에도 박 대통령 의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는 계속됐다. 정씨는 별다른 지시가 없자 평소와 다 름없이 올림머리를 완성해갔다.‘서두 르라’ 거나‘간단하게 하라’ 는 재촉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해경 특공

없었던 것이다. 단지 박 대통령이 입을

‘7시간’ 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지

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

민방위복에 맞춰 머리 형태를 조금 변

만 지금까지 행적이 드러난 바는 없었

을 다할 것” 이라고 직접 지시를 내렸다

형했을 뿐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다.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조차

지만, 이 또한 지시를 직접 한 것인지조

오전 11시께의 전원 구조를 알린 오보

그날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알 수

차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때문에 혼란을 겪었다고 설명했지만,

없다” 로 일관했다. 문고리 3인방 중 핵

박 대통령의 이런 상황인식은 올림

심인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머리를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

또한“박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다” 는

로도 유추할 수 있다. 박 대통령에게

말을 제외하면 침묵했다.

올림머리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어

이는 청와대 보고보다 언론보도를 믿 었다는 어불성설에 다름아니다.

■ 흘러간 골든타임 90분

강남 청담동 미용실 원장인 정아무

머니 고 육영수씨를 떠올리는 듯한 모

개씨는 그‘7시간’중 1시간30분 동안

양을 박 대통령은 늘 고집해왔다. 최

박 대통령이 올림머리를 한 오후, 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것이 확인된‘유

근 10여년 동안 박 대통령이 올림머리

른바 골든타임이 흘러가고 있었다. 이

일한’사람이다. 5시간30분은 여전히

를 하지 않고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는 해경이 선체에 남아 있는 생존자들

의혹으로 남아 있지만,‘올림머리’ 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다음날인 4월

을 찾기 위해 수중수색 작업에 나선 때

그 시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다.

17일 하루뿐이라고 알려졌을 정도다.

이기도 하다. 하지만 해경은 오후 내

90분의 머리 손질은 나머지 330분을

그런데도 미용사 정씨를 호출한 시간

내 선체 진입도 하지 못한 채 구조 실패

해석하고 추론할 가능성을 열었다.

이 12시라는 건 오전 내내 박 대통령이

를 거듭했다. 재난·구조 전문가들은

‘무방비 상태’ 였을 가능성을 보여준

국가재난의 상황에서 일상적인 초동

다. 박 대통령이 그 시각 그렇게 경계를

대처를 할 수 있는 인원으로는 한계가

풀고 있었던 것을 놓고는 미용시술부

있기에 군·경의 합동작전이 반드시

터 늦잠에 이르기까지 온갖 추측이 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합동작

무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답해야 할 부

전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분이다.

세월호 선체에 접근할 수 있는 가이드

■ 오전 11시23분: 김장수 “315명 갇혀” 박 대통령의 4월16일 오전 시간은 여전히 장막에 가려 있다. 알려진 바로

라인이 설치된 것은 해경이 아닌 해군

는 2014년 3월부터 2014년 6월까지 해외순방 일정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

■ 12시: 박 대통령 미용사 호출

(SSU) 대원에 의해서였다. 이 와중에 박 대통령이 중앙재난안

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당일 일정 또한 비운 상태였다. 문제는 세월호 참

‘올림머리’ 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

전대책본부 방문‘준비’ 를 지시한 시

사에도 불구하고 관저를 벗어나 청와

통령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는 신

각은 오후 3시였다. 방문이 아닌 방문

대 집무실로 가거나 청와대 밖으로 나

호이다. 하지만 절박함이나 긴급성은 ‘준비’ 를 지시한 것으로 미루어 3시까

가는 공식 일정을 오전 내내 정하지 않

찾아보기 힘들다. 박 대통령의 머리 손

지도 박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제

았다는 것이다. 오전 10시 세월호 침몰

질을 위해 청와대가 미용사 정씨에게

대로 깨닫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

과 관련한 첫 보고를 김장수 국가안보

연락한 것은 정오가 다 돼서다. 박 대통

통령은 올림머리를 완성한 상태로 5시

실장으로부터 받은 것을 시작으로 수

령은 11시23분께 김장수 실장으로부

15분이 돼서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

차례 보고가 있었다. 그런데도 박 대통

터“미구조된 인원들은 실종 또는 선체

부를 방문했다. 중대본 방문 뒤 에어포

령은 외부 접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

잔류 가능성이 많다” 는 유선보고를 받

켓 등 생존자 수색과 관련한 요구는 계

하거나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지

은 상황이었다. 보고에는 315명이 구

속됐지만 대통령의 지시는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반

조를 받지 못하고 배 안에 갇혀 있다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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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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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랠리/안민환 합동변호사사무실

취급 분야:

1) 회사/민사 사건 2) 상해사고 3) 이민법 4) 파산법 5) 형사법 6) 가정법

Douglas R. Lally Esquire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더글라스 랠리 변호사와 이민강제추방전문 안민환 변호사가 합동법률사무실을 오픈하여 한인 여러분들께 보다 광범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서 클라이언트 입장에 서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 상담은 무료입니다. Douglas R. Lally, Esquire (회사/상법/파산/민사 전문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이민/추방방어 전문변호사) Sheila Cruz (이민법/가족법 전문변호사) Oliver Inslee, Esquire (형사/가정법/유산상속 전문 변호사) ** 고문 변호사 Migdlia Lugo Esquire (개인상해, 직장상해 전문변호사) Erik B. Jenson Esquire (회사/기업/ 화이트 컬러 전문 변호사) Stanley Sinowitz, Esquire (개인상해/집단소송 전문변호사) Robert Brant Esquire (민사/노동법 전문 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PA Office:

261 Old York Road, Suite #524, Jenkintown, PA 19046

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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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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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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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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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이재용, 최순실 지원•국민연금 동원 논란 “난 몰라” 발뺌 6일 국회에서 열린‘최순실 국정농단 의

병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를 들었

혹’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

다” 고 증언했다. 윤 대표는“삼성에 (지분이

자 부회장(사진)에게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최씨 모녀·미르재단 지원

이 부회장은 삼성의 최순실씨 모녀 지원과

“미래전략실서 사후 보고”

고 물었더니, 국민연금은 이미 찬성하기로

정경유착 의혹에 대해“죄송하다” 며 반성하

출연금 대가성 단호하게 부인

했다고 말하더라” 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

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의 지원이 국

“삼성물산 합병은 승계와 무관”

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 등과 같은 대

많은) 국민연금의 의사가 중요하지 않느냐

투자위원회에서 공식으로 합병찬성 결정을 하기 하루 전에 삼성은 이미 국민연금의 방

가를 노리고 한 것이 아니냐는 추궁에는 분

침을 알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국민연금은

명한 태도로 부인했다.

청와대로부터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부회장은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정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의 존재를 언제 알

전을 위해 기업들이 아낌없이 지원해달라

유라씨에게 말을 사준 게 적절했는지를 묻

았느냐는 민감한 질문에는“몰랐다” 거나

는 말씀은 있었으나 출연에 대한 구체적인

이 부회장은 최씨 모녀 지원과 삼성물산

자“이번 일로 국민에게 많은 우려와 심려를 “기억나지 않는다” 며 철저히 모르쇠 작전을

얘기는 없었다” 고 주장했다. 그는“대통령

합병 추진을 주도한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끼친 것을 잘 안다. 앞으로 불미스런 일에 연

폈다. 또 최씨 모녀 지원과 재단 출연 사실을

이 창조경제, 이건희 회장의 건강, 삼성의 핸

미래전략실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폐지

루되지 않도록 하겠다” 며 고개를 숙였다. 더

미리 알았느냐는 질문에도“(최씨 사건이 터

드폰사업 등에 관해서만 얘기했다” 면서“삼

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국민들이 서울

진 뒤) 미래전략실 실장과 팀장들이 모인 가

광화문 촛불시위에서‘박근혜 퇴진’ 과 함께

운데 사후 보고를 받았다” 고 얼버무렸다. 안

‘재벌도 공범’ 이라는 팻말을 들었다” 고추

민석 의원은‘모른다’ 는 대답으로 일관하는

이 부회장은 박영선 의원이 국민연금의

사의 전문경영력 등‘황금의 삼각편대’ 를

궁하자,“제 자신 부족한 것이 너무 많고 삼

이 부회장에게‘동문서답 재용’ 이라는 별명

삼성물산 합병 찬성과 관련해“경영권 승계

꼽았으나 지금은 오히려 실패 요인이 되고

성도 바꿔야 할 점이 많다. 시대의 변화에 따

을 붙였다. 박영선 의원이“기억력 좋은 전

를 위해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손

있고, 미래전략실이 환경 변화에 맞춰 환골

르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반성한

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면 어떠냐” 고묻

실을 끼쳤다” 고 추궁하자“저를 모자라다고

탈태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의 결단이 필요

다” 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민주당 박영선

자, 이 부회장은“저보다 훌륭한 분이 있으

꾸짖는 것은 달게 받겠는데, 합병은 승계와

하다” 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은

의원이 1995년 부친인 이건희 회장한테 60

면 언제든 넘기겠다” 고 말했다.

무관하다” 고 강력 반박했다. 하지만 일성신

이에 대해“삼성이 2008년 특검 수사에서

를 약속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성은 여러 분야에서 지원 요청을 받지만, 무 “삼성이 과거에는 성공 요인으로 이건희 회 엇을 바라고 도와준 적은 없다” 고 강조했다. 장의 리더십과 미래전략실의 기획력, 계열

억원의‘종잣돈’ 을 증여받아 세금 16억원

이 부회장은 그러나 재단 출연 및 최씨 모

약의 윤석근 대표는 참고인 진술에서“삼성

차명계좌 운용 등 불법행위가 드러나자 구

을 낸 뒤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인수

녀 지원에 경영권 승계를 위한‘대가성’ 이

쪽에서 다섯번이나 만나 합병 찬성을 요청

조조정본부 해체를 발표했으나 결국 미래

등의 편법·불법적 수법으로 재산을 8조원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단호한 태도로

했다” 면서“국민연금 투자위원회가 합병찬

전략실로 간판만 바꿔 달고 약속을 지키지

대로 늘렸다고 지적하자,“기업 경영에 노력

부인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과 올해 2

성을 결정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7월9일 삼

않았다” 면서“삼성의 각종 불법행위의 중심

해서 좋은 기업 만들겠다” 며 예봉을 피하다

월 독대 자리에서 재단 출연을 강요하지 않

성물산 김신 사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김

에는 미래전략실이 있는데 말로만 반성을

가“동문서답하지 말라” 고 면박을 받았다.

았냐는 질문에 대해“문화 융성과 스포츠 발

태한 사장과 만났을 때 국민연금이 이미 합

한다” 고 꼬집었다.

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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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탄핵 외길…9일 ‘운명의 대결’ 치닫는 정치권 것, 끝까지 가보자는 것, 국민과 끝까지 싸

비상시국위 “가결 모든 준비 끝나” 찬성파 명단 공개 가능성도 비쳐 야3당은 오늘 ‘합동 결의대회’ 우상호 “새누리 탄핵파 더 늘어”

워보자는 것이다. 용납할 수 있겠는가” 라며 “나라가 망하더라도 자기만 살겠다는 심산 밖에 안 된다” 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의 과정을 보겠다는 파렴치한 말을 했다” 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

강력히 비난했다.

전망이 더욱 또렷해졌다. 박 대통령이 6일

‘국회가 탄핵하면 끝까지 가겠다’ 는 뜻을

야당은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는 양상이

밝히자 야권은 더더욱 전의를 가다듬고, 새

다. 민주당은 비박계의 탄핵 참여를 요구하

누리당도‘탄핵 불가피론’ 으로 기울었다. 박 대통령이 탄핵을 모면하려고 던진 사실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부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야3당 대표 회담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 위해 탄핵소추안의‘세월호 7시간’부분 에 대한 수정을 논의해왔으나 이날 원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런 결정에는 촛

상‘마지막 수’ 가 여야의 탄핵 표결 참여를 이라고 강조했다.

(200명)를 안정적으로 넘길 것으로 보인다.

불민심은 물론이고 이날 박 대통령의 발언

친박계 의원들마저‘탄핵표결 참여, 자유

친박계에서도 탄핵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 통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이 새

투표’ 라는 방침에 별 저항 없이 동의했다.

늘어나는 기류여서, 찬성표 숫자는 더 늘어

야권은‘합동 결의대회’ 도 열기로 했다.

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친박계가 밀집한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도

날 가능성이 있다. 비상시국위는 새누리당

추미애(민주당)·김동철(국민의당)·심상

청와대로 불러‘탄핵 대신 4월 퇴진’ 에협

이날 국회에서 만나“탄핵에 대해 찬성한다

내 탄핵 찬성 의원 명단 공개 가능성까지 시

정(정의당) 등 야 3당 대표는 이날 만나 탄핵

조해달라는 뜻을 밝힌 직후, 새누리당은 의

혹은 반대한다는 식으로 의견을 나누지 않

사했다. 이날 오전 비상시국위 연석회의에

에 총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국회

원총회를 열어 9일 탄핵안 표결 때 찬반 당

는다” 는 데 대체로 공감대를 이뤘다고 김재

참석한 김재경 의원은“표결 후에 있을 논란

안팎에서 각자 촛불집회 등 당 차원의 행사

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

경 의원이 전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수용하

에 대비해 우리가 명백하게 어떤 역할을 했

를 열어온 야 3당은 탄핵안 가결 이틀을 앞둔

겨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정진석 원내대표

겠다고 밝힌‘내년 4월 퇴진, 6월 대선’당론

는지 보여줄 수 있는 자료도 준비하려고 지

7일 국회 본청 앞에서‘박근혜 대통령 탄핵

는 의총 뒤 기자들에게“국회의원 개개인이

도 사실상 폐기하자는 쪽으로 의총에서 의

금 논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을 위한 공동 촉구 결의대회’ 를 열기로 했다.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헌법적 권한을 정

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정사실로 만들어준 모양새다. 박 대통령의 탄핵 뒤집기 시도는 여당에

야권은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야권은 새누리당 내‘탄핵파’ 를 늘리기 위

정당당하게 자유투표로 행사하게 될 것” 이

탄핵 의결의 캐스팅보트를 쥔 비박계가

박 대통령이 탄핵 가결 때는 헌재의 탄핵심

한 물밑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우상호 민주

라고 말했다.‘자유투표가 당론으로 결정됐

주도하는 비상시국위원회는 탄핵 준비를

판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어제

냐’ 는 물음에 그는“자유투표로 참여하는

마쳤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 소속 의원이

강력히 비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보다 탄핵에 협력하겠다는 새누리당 의원들

것은 헌법적 신성한 권한이다. 당론이라는

40여명임을 고려하면 야 3당과 무소속 의

대표는 이날 국회 앞 촛불집회에서 박 대통

이 더 늘어난 걸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초·

것이 헌법적 권한을 뛰어넘을 수는 없는 것” 원 172명을 포함할 경우 탄핵안 의결정족수

령을 향해“한마디로 갈 데까지 가겠다는

재선 의원들의 참여가 늘었다” 고 전했다.

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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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어찌 보면 익숙한 포즈다. 책임져

차기 대통령

문제는 대통령 퇴진이 아니다

역협정(FTA) 비준 등을 요구했다.

의해 방안을 만들 리 만무하다. 박근

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책

역시 재벌들로부터 K스포츠재단

혜를 수사 대상으로 삼는 박영수 특

임을 말하지 않고 책임을 전가하거나

모금이 완료된 다음날인 올해 1월12

별검사의 임기는 최장 120일. 최소한

결정하지 않으면서 가장 먼저 그 자

일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노동개혁법

이 시기까지 특검 임명자이자 형사소

리에서 탈출하는 모습.

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발전법

추를 위한 압수수색과 체포·구속을

박근혜는 세월호 참사 직후 재난구

및 원샷법 처리를 주문했다. 이 모든

면책받을 수 있는 대통령의 지위를

호의 최종 책임자임에도“철저한 조

법안은 민영화와 규제 완화를 담고

유지하겠다는 언질이다. 그 언질에

사와 원인 규명을 해서 책임질 사람

있고 노동 압박과 재벌 이익을 담보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4월 퇴

은 모두 엄벌토록 할 것” 이라고 말하

한다. 당시엔 누구나 박근혜가 어떤

진’로드맵을 꺼내들어 화답했다.

며 책임을 전가하고 붕괴하는 시스템

국정 철학에 따른 통치 행위라고 생

시민들은 이런 상황을 알고 있다.

에서 탈출했다. 이번에는 박근혜·

각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그저 사적

거리의 시민들은“박근혜 퇴진” 과함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의 주범으로

이해를 위한 거래 행위에 불과했다.

께“새누리당 해체” 를 외치고 있다. 4

지탄받는 상황에서“저의 진퇴 문제

그러니 박근혜가 말한“국정 혼란과

년 동안 책임도 결정도 통치도 부재

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며 홀가

공백” 은 박근혜가 퇴진하든 말든 4년

한 상황에서 새누리당, 그리고 새누

분한 표정으로 돌아서 결정을 회피했

동안 한국 사회의 상수였다.

리당과 이해관계를 함께하는 이들은

다. 책임도 결정도 통치도 부재한 상

그러면서도 결정을 회피하며 통치

그 부재한 상황에 타올라 사적 이익

황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세 가지가

한다. 박근혜의 말은 사퇴가 아니라

을 챙겼다. 박근혜의 담화로 인해 조

부재하기 때문에 박근혜는 상황을 지 “대통령직 임기 단축” 이었다. 자신이

기 대통령선거가 유일하게 공식화했

배했다.

잘못해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지만,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에 집

돌이켜보면, 지난 4년 동안 책임과

직 임기 자체를 줄여서 물러날 길을

중된 정치는 이들을 단죄할 수 없다.

통치는 존재하지 않았다. 박근혜는

열라는 주문이다. 퇴진이 아니라“진

박근혜 문제가 단순히 박근혜 개인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

퇴” 다.‘물러난다’ 는 뜻만 가진 퇴진

의 문제만은 아닌 것처럼, 2016년 11

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며“단 한

이 아니라‘직위에 머물러 있음과 물

월의 촛불은 문재인이나 반기문, 안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러남’ 을 함께 뜻하는 진퇴를 택해 그

철수나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쉽게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 고

결정에 따라 일정 기간 직위를 유지

받아안기 어려운 문제들을 묻고 있

했다. 하지만 2015년 10월27일 재벌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마저도

다. 그것은 1987년 체제의 미비점과

들로부터 미르재단 모금이 완료된 다 “여야 정치권이 안정되게 정권을 이

1990년 3당 합당이라는 귀결을 반복

음날, 박근혜는‘2016년도 예산안 시

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이

하지 않기 위한 시민들의 몸부림이

정연설’ 을 하면서 서비스발전법, 관

라는 조건을 달았다.

다. 그러니 출발점은 3당 합당의 결과

광진흥법, 의료법, 국제의료지원법, 5

한없이 충성스러운 이정현 새누리

대 노동개혁법 처리와 한·중 자유무

당 대표가 있으니 여야 정치권이 논

물을 한국 사회에서 퇴출하는 것으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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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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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Photo News

고래는 더 가고 싶다

푸른 고래가 날아올랐다. 노란 배와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상징하는 인형이 고래 등에 올라탔다. 고래는 촛불의 바다를 항해했다. 청와대(사진 뒤쪽 가운데) 200m 앞, 공권력에 막힌 고래는 묻고 있다. 그날 7시간 동안 대통령은 무엇을 했느냐고?

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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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역사상 가장 부끄럽게 내려오길 바란다” 60만명 집결한 6차 촛불집회, “언론도 공범, 대통령 담화문 하나에 입장 바꾸지 말고 국가 위한 정치하라”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수

있으라고 한다며 전화가 왔는데 두 번 다

가 나왔다. 최순실이, 그리고 문고리 3인

문 하나에 친박이며 비박이며 입장을 바

사를 촉구하는 시민 110만명이 3일 서울

시 전화를 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또한

방이, 김기춘이 EBS 인사에만 개입했겠

꾸는데, 정치적 고민하지 마시고 나라와

시청과 광화문광장, 청와대 인근 청운동 “그렇게 4월16일을 보냈고 지금도 4월16 일을 살고 있다” 고 전했다. 주민센터 등에 집결했다.

나.‘김영한 비망록’ 에는 김기춘과 청와

국가를 위한 정치를 하셨으면 좋겠다” 고

대가 KBS 공영방송의 사장과 이사선임

말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이금희씨는“4월16일 당시 많이 아파

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들이 곳 곳에 담겨 있다” 고 꼬집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 의장은“새누리당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에서‘12월3일 박

했던 엄마아빠의 마음으로 미수습자들이

근혜 즉각 퇴진의 날’집회를 통해 박근혜

뭍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엄마이자 사람

이후 KBS 구성원들은 파업을 통해 공

등 보수세력이 나팔을 불고 있다” 며“부

대통령의 구속 수사와 관련자 구속, 부당

으로서 은하 보내줄 수 있도록 미수습자

영방송을 늦게나마 바로 잡을 계획이다.

역자 새누리당과 야합하지 말 것을 명령

재산 몰수, 새누리당 의원 전원 사퇴 등을

가 사망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부탁드린

성 본부장은“다음주부터 KBS는 파업에

한다. 제도권 야당의 모습을 보면 싸울 의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0

다” 고 호소했다.

돌입한다. 이 판국에 숟가락 얹는다고 비

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야당

이날 청와대 행진 집회 등에서는 지속

난하셔도 좋다. 공영방송이 정권의 똥개

은 박근혜 정권의 즉각퇴진과 부역자 청

만명이 참가했다.

은 4월 퇴진을 당론으로 정하고 조선일보

이날 단원고 2학년1반 고 조은화 학생

적으로 KBS와 MBC 등에 대한 시민들의

가 아니라 국민의 충견으로 태어날 수 있

산에 흔들림 없이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의 어머니인 이금희 씨는 울먹이는 목소

항의가 이어진 바 있다. 언론역시 이번 최

도록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 고 밝혔다.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비판의 목소

리로 본행사 단상에 서서“세월호를 인양

순실·박근혜 게이트 사태에서 자유롭지

많은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리도 빠지지 않았다. 진영효 방화중학교

해야 한다” 며“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

않다는 시민들의 분노인 셈이다.

하야를 외치는 동시에 정치권에 대한 비

교사는 "왜 박씨의 왕조실록을 공부해야

에게는 가족을 만나는 일이며 희생자에

성재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 역시

판도 빼놓지 않았다. 경기 평택에서 왔다

하냐"며 "국정교과서는 거짓말과 엉터리

게는 침몰 원인을 밝히는 일이다. 생존자

단상에 올라“언론도 공범이다. 특히 공영

는 고등학교 3학년 김별희씨는“시민들

로 가득찬 얼빠진 교과서다. 엉터리 역사

들에게는 모두가 다 돌아와 더 이상 아프

방송이 제 역할을 했다면 최순실 일가가

의 요구는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내려오

책을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다.

지 않고 살 수 있는 일이며 국민에게는 안

어떻게 국정을 농단할 수 있었겠나. 박근

는 것” 이라며“광화문 촛불의 힘이라면

본 대회를 통한 각계각층의 발언이 진

전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 될 것” 이라고 말

혜 같은 사람이 어떻게 청와대에 앉아있

국민들이 스스로라도 국가 운영을 할 수

행된 이후 가수 한영애 씨가 공연을 이어

했다.

을 수 있었겠나” 고 반문했다.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명

갔다. 오후 7시부터는 1분 소등 행사를 진

이금희씨는 2014년 4월16일을 회상하

성 본부장은 언론계에도 박근혜 정권

예롭게 내려오는 걸 원치 않는다. 역사상

행했다. 광장에 나온 시민들과 집과 사무

며“은화가 배가 이상하다고 했는데, 파도

의 공범이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성 본부

가장 부끄럽게 모멸감을 느끼며 내려오

실 등에 있는 시민들이 함께 1분간 불을

가 쳐서 배멀미하는 줄 알았다. 은화가 45

장은“최순실과 관련된 회사에서 EBS 우

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껐다가 다시 밝히며 세월호 7시간의 비밀

도 기울었다고, 선생님이 구명조끼 입고

종범 사장의 이력서가 발견됐다는 보도

또한 김씨는 정치권에 대해서도“담화

도 밝히라는 의미를 되새겼다.

E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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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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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SECTION F

환자를먼저생각하는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제 254 호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맞았다는

태반·감초·줄기세포주사는무엇인가? 체내에서 같은 종류의 세포들을 재생산하

박 대통령 일부 주사 처방 인정

는 작용을 해 손상된 세포를 정상 세포로 재 지난 11월 중순부터 박 대통령의 각종 미

생시킨다. 이로 인해 체내에서 노화된 세포

용 주사 처방 관련 의혹이 계속됐다. 그리고

를 되돌려 놓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

어제(5일) 청와대가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

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특정 효능

령이 '태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를 처

을 인정받아 허가를 받고 시판 중인 줄기세

방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포 치료제는 심근경색·무릎연골 손상·크

어제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2

론병·루게릭병 치료제 4가지이다. 또 식약

차 기관보고에서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

처 허가를 받지 않고 의료기관이 배양·증

은 "백옥주사, 태반주사, 감초주사를 박근혜

식한 줄기세포 주사는 불법이기 때문에, 과

대통령에게 놓은 것이 맞냐"는 장제원 새누

거 해외에서 수천만 원 짜리 줄기세포 주사

리당 의원의 질문에 "필요한 처방에 따라 처

를 맞고 돌아오는 불법 시술이 논란된 적이

치가 됐고, 처방에 포함된 부분은 맞다"고 말

있다.

했다. 이 실장은 또 "태반주사의 경우 청와대

한편 심근경색·무릎연골 손상·크론

내에서 환자로서 처방받은 사람은 박 대통

병·루게릭병에 쓰이는 허가받은 주사 외 에는 줄기세포 주사를 어느 정도 양을 얼마

령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이 '줄기세포' 주사를 맞았

용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두드러기,

다는 의혹도 있다. 지난달 19일 방영된 SBS '

나른함, 메스꺼움이다. 약물을 장기 투여했

그것이 알고 싶다'에 등장한 한 바이오 기업

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한 체계적인 연

근무 경험자는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

구결과도 없는 상태다.

이 생길 위험이 있다.

나 자주 맞아야 효과가 있는지 제대로 알려 지지 않았다. 부작용의 우려도 있다. 부작용

감초주사, 항염·간 기능 개선 효과 있지만, 부정맥 위험

박 대통령이 맞은 것으로 인정했거나 맞

백옥주사, 간 기능 개선시키는데 효과 백반증·피부위축 위험

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각종 주사의 성분 과 효능, 부작용을 알아봤다.

태반주사,간기능·갱년기증상개선 부작용연구제대로안돼

않지만, 줄기세포 주사제 사용이 암 유발 가 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다. 줄기세포를

누리당) 국회의원 시절 불법으로 줄기세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을 일으키는 명확한 과정이 밝혀져 있지는

감초주사는 감초추출물인 글리시리진,

혈관에 주사한 뒤 혈전(핏덩이)이 생겨 폐혈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테인과 글라이신

관이 막히는 폐색전증이 유발됐다는 보고

성분으로 된 영양주사다. 글리시리진 성분

도 있다.

백옥주사의 주성분은 글루타치온이다.

은 스테로이드와 구조가 비슷해 체내 염증

글루타치온은 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을 완화하는 항염효과와 간 기능 개선 효과

항산화 물질로, 간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을

가 있다. 시스테인과 글라이신 성분은 항산

해독한다. 따라서 지방간 등의 간질환이 있

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많은 양을 오

을 때 글루타치온 성분이 든 정맥주사를 맞

래 투여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저칼륨

박근혜 대통령이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검증되지 않은 효능의 주사들 … 그러나 가격은 개당 수천만원

태반주사는 태반을 원료로 해 혈액·호

으면 효과를 본다. 하지만 유명 연예인들이

혈증에 의한 전신 마비나 부정맥 등 심각한

줄기세포는 알앤엘바이오라는 회사가 무허

르몬을 제거하고,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이 주사를 맞고 피부가 하얘졌다고 해서 '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

가로 증식한 주사제로 알려졌다. 실제로 알

완전히 분해한 주사다. 태반은 태아와 모체

옥주사'라는 이름이 붙고, 미용 목적으로 쓰

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혈압 상승을

앤엘바이오는 2007~2010년 8000여 명의

의 자궁벽을 연결, 영양 공급·가스 교환·

는 병원이 늘었다. 미용 목적으로 백옥주사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환자에게 개당 1000만~3000만 원을 받고

노폐물 배출의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일부

를 처방하는 일부 병원은 글루타치온이 멜

병원에서는 태반주사가 피로 회복이나 미

라닌 색소 합성을 막아서 피부를 희게 만든

백(美白), 피부 재생 효과를 낸다고 홍보하

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글루타치온이 피부

며 처방을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미백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시험 결과는 없

인정한 태반주사의 효능은 '간 기능 개선'과

다. 필리핀식품의약품청(FDA)은 2011년에

줄기세포주사는 체내에서 추출한 줄기

살 수 있는 충분한 경제력이 있다. 그러나 이

'갱년기 증상 개선' 두 가지뿐이다. 간 기능

"피부 미백을 목적으로 글루타치온을 주사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증식시켜 투여하

주사들을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하였다. 그

이 떨어지는 등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

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

는 주사다. 줄기세포는 여러 종류의 신체 조

리고 이런 허가되지 않은 주사들을 맞는 것

습관적으로 태반주사를 맞으면 각종 부작

다. 백반증, 저색소증, 피부위축 같은 부작용

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세포다.

은 엄연한 불법 의료 행위로 범죄이다.

회사 연구소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해 투여

줄기세포주사, 식약처 허가 질병 4개뿐… 암 유발 위험도

때 시술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 주사들을 자신의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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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박 대통령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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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치실 쓰면 젊어진다

치아 사이 틈새 넓으면 치간칫솔 사용

각하면서 단 10초만 한다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충분한 시간동안 꼼꼼한 칫솔질을 해야만 제가 전

칫솔질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치실 사용입니

에 말씀 드렸던 칫솔질의 달인이 될 수 있는 것입

다. 미국 시카고 프리츠크의대 마이클 오이젠

니다. 칫솔질은 구석구석 빗자루로 쓸듯 위아래

교수의 저서‘생체 나이 고치기(The Real Age

로 부드럽게 쓸면서 하셔야합니다.

Makeover)’에 따르면 양치질 후 꾸준히 치실을 사용하면 최고 6.4년 젊어진다고 합니다.

새해의 다짐- 건강한 치아

칫솔로는 이물질을 다 제거 하지 못하므로 치 실이나 치간 칫솔 사용을 병행해야 합니다. 치아

연초에는 건강관리에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

사이의 틈이 넓으면 치간칫솔을, 좁으면 치실을

다 큽니다. 치아 관리에 소홀 하면 실제 나이보다

사용해야합니다. 치아 사이에 치태가 남아 있으

치아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체 전체의 건강

면 충치와 치주질환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치아

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새해‘건치왕’ 으로 거듭

소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칫솔질을

나는 법을 요약 해보겠습니다.

할 때는 치실,치간치솔 등 구강 위생용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GUM 회사의 Go

1. 칫솔, 치실, 치간칫솔, 구강청정제 등 구강 위생용품들과 친하게 지낸다

Between 이라는 치간 칫솔을 권합니다.

2. 사탕 깨물어 먹기, 마른 오징어 씹기 등 치아에 무리를 주는 식습관을 고친다

칫솔질- 횟수보다 정확도가 더 중요

3. 육류보다는 채소 위주로 식사하며 달고 끈적한 음식은 피한다

10초만 칫솔질을 한다면 10번을 해도 100초, 즉 1분 40초만 칫솔질을 하는 것입니다. 식사 후

4. 치아를 부식시키는 산성음료, 탄산음료는 빨대로 마시고 마신 직후 물로 행군다

또는 스낵을 먹은 후 치아 28개 사이사이에 낀 음 식물을 충분히 제거하는데 충분한 시간은 2분입

5. 세균 번식 억제와 구취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니다. 그 2분동안 칫솔질을 꼼꼼히 해야만‘정확

마신다

한 칫솔질’ 을 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침식사

6. 금연, 절주한다

후 바쁜 출근시간에 보통 칫솔질을 후다닥 하는

7. 치과 정기 검진을 꾸준히 하여 작은 문제를

경우가 많습니다.‘안한것 보다는 낫겠지’ 라고 생

키우지 않는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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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생기는 것 막으려면

자는 자세 ‘이렇게’ 바꾸세요 얼굴에 주름 하나만 늘어도 급격히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때문에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주름을 없애는 보톡스 시술을 받거나, 주름을 예방한다는 화장품을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주름은 잘못된 습관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평소 습관만 제대로 관리해도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눈 자주 비비거나, 엎드려 자면 안 돼

금연·금주하고, 알코올 성분 화장품 피해야

보습 충분히 하고, 환하게 웃는 게 주름예방에 도움

있으면 이마에 굵은 일자형 주름이 생기기

음주와 흡연도 주름을 늘린다. 담배 속 각

주름을 예방하려면 피부 보습에 신경 써

쉽다. 잦은 두통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종 독성 물질이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

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에는 물

인상을 쓰게 되면서 역시 이마의 일자형 주

라,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행위

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름과 미간 주름이 잘 생긴다. 눈을 자주 비비

자체가 입가에 팔자 주름을 만든다. 담배를

목욕이나 세안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재

는 습관도 없애야 한다. 눈가 피부는 각질층

피워 생긴 팔자주름은 '스모킹라인'이라고

빨리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또 피부에 탄

이 가장 얇은 부위로 주름이 잘 생긴다. 같은

불리기도 한다. 술은 피부 모세혈관을 확장

력을 줄 수 있는 단백질과 물, 비타민 등을 충

이유로 짙은 눈화장을 하지 않는 것도 도움

시켜 수분이 잘 손실되게 하고, 결과적으로

분히 섭취한다. 화장품도 적극 활용하자.

이 된다.

피부 건조를 유발한다. 피부는 건조해질수

시력이 좋지 않아 눈을 치켜뜨는 버릇이

높은 베개를 베는 습관은 목에 가로로 굵

보습크림이나 수분 에센스 등 수분보충 에 효과적인 화장품을 발라 얼굴 피부의 건

록 주름이 잘 진다.

은 주름을 만든다. 베개 높이는 6~8cm가 적

화장품을 바를 때도 주의해야 한다. 얼굴

조를 막고 아울러 실내 습도는 60%로 맞춘

당하다. 옆으로 누워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

에 최대한 힘이 가해지지 않게 부드럽게 바

다. 환한 웃음을 짓는 것도 좋다. 환하고 밝

도 눈가 주름을 만든다. 초이스피부과 최광

른다. 알코올 성분이 든 스킨은 입가와 눈가

게 웃는 표정은 찡그리거나 처지는 방향으

호 대표원장은 "옆으로 누워 자거나 엎드려

를 피해 바른다.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로 만들어진 주름을 펴주는 효과가 있다.

자면 자는 동안 장시간 얼굴이 눌려 눈가 주

피부 속 수분까지 날려버리기 때문이다. 입

거울 앞에서 입을 크게 벌려‘아에이오

름이 많아진다"며 "눈 위에 팔을 올리고 자

가나 눈가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우’ 를 반복하는 것은 입가 팔자주름을 펴는

는 습관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얇아 전용 제품을 바르는 게 안전하다.

효과가 있다.

Whitemarsh Memorial Park

화이트마쉬 공원 묘원에서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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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고객 제일주의 /원칙중심 경영 장인정신의 경영/최고의 품질

최신 의료 연구결과 모음

입안 박테리아로 췌장암 발견 등 IT 및 의학 기술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발표된 다양한 의료 분야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생존율 낮은 췌장암, 입안 박테리아 분석으로 진단 가능하다

때타월·목욕타월 안 쓰는 게 피부 건강에 도움

에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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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할 때 사용하는 때타월이나 비누거품을 내는 타월은 오히려 사용하지 않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 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췌장암은 암(癌)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못한 악성 암에 속한다.

<임상미생물학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샤워타월은 광범위한 박테리아 종이 서식하는 공간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에 미치지 않는

으로 단 하룻밤 만에 박테리아가 엄청난 양으로 증식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의 위치상 암세포가 다른 장

한다. 보통 때 타월이나 목욕용 타월을 욕실에 보관하

기로 전이되기 쉽고, 췌장암을 제때 발견해도 수술이

는데, 욕실을 따뜻하고 습해서 박테리아가 자라기 쉽

가능한 환자가 10명 중 2명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이

기 때문이다.

다. 이러한 이유로 췌장암은 초기에 병을 발견하고,

특히 남성은 박테리아에 오염된 타월로 피부를 문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등의 보조적 방법으로 삶의

지르면 면도 자국 안으로 박테리아가 침투해 각종 감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미국 나이트 피부과

췌장암 진단은 복부초음파를 우선 시행하는데, 췌 장의 경우 위나 대장 등 다른 장기에 파묻혀 있어 자세

학연구소의 피부학자 10명 중 9.8명은 때타월이나 목욕타월의 사용을 반대하는 입장을 내놨다.

히 관찰하기 쉽지 않다. 특히 내장비만이 심한 환자는

만일 목욕 시 때타월을 꼭 사용하고 싶으면 목욕 후

췌장을 찾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미

때타월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화장실이 아닌 통풍

국 미생물학술원 연례미팅에서 샌디에이고주립대

이 잘 되는 곳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복부초음 파 없이도 췌장암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 팀은 췌장암 초기에 입 안에 있는 박테리아를 분석하

기억력 문제없어도 자주 넘어지면 알츠하이머 의심

면 암 발생 가능성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 다. 연구진이 췌장암 환자의 침 샘플을 건강한 사람의 침 샘플과 비교한 결과 췌장암 환자에게서 특정 박테

평소 기억력에 문제가 없으면 치매 걱정을 하지 않 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리아 수가 많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향후 침 내 박테

하지만 최근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억력이 떨

리아 분석을 통해 암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법을 실용

어지지 않아도 잘 넘어지고 몸 균형을 잡지 못한다면

화할 방안이라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 초기 증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

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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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운동이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테레사 류-앰브로스 교수팀이 지난 10월 미국신경학회에서 발행하는 < 신경학> 온라인판에 게재한 연구결과다. 연구진은 혈관성 치매가 시작된 평균연령 74세 노인을 대상으 로 6개월간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일 반 간호를 받게 하고 다른 그룹은 하루 1시간씩 일주 일에 세번 야외에서 걷기운동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운동한 그룹의 사고력 등 인지장애 정도가 개선됐다. 운동을 하면 뇌 기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의 방출이 자극돼 뇌 신경세포의 생존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운동의 뇌 기능 개선 효과는 운동을 중단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동이 필수다. 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이 65세 이상의 인지력과 신 체 건강에 문제가 없는 노인 119명을 대상으로 뇌 사

젊어서 괜찮다? 대기오염, 20대 젊은 층 혈액에도 毒

진을 촬영했다. 그중 18명에게서 알츠하이머를 확진할 수 있는 뇌 변화가 있었는데, 이들은 기억력이 정상이었기 때문 에 외면상으로 치매를 의심하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넘어지는 횟수와 알츠하이머병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1년 이상 넘어지는 횟수에 대 해 추적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에 이상이 없는 사람의 경우 3명에 1명꼴로 매년 한 번씩 넘어졌지 만,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된 18명의 경우 실험 첫 8개 월 내에 3분의 2가 넘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면 뇌가 퇴화되 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해 잘 넘어지고 비틀거리는 증상이 자주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구진 은“지금까지는 알츠하이머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야 환자들이 자주 넘어지는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에도 이러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고 말했다.

치매 증상 있어도 운동하면 진행 속도 늦춘다

대기오염과 관련된 뉴스가 방송되면 20대 젊은 사 람들은 흔히‘아직 젊어서 괜찮다’ 고 생각하며 마스 크 등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최근 발 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20대의 혈액에 도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루이빌대 학교 연구팀이 미국 유타주 프로보 지역에서 3년간 평균 연령 23세 성인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대기 오염 탓에 혈액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심장질환 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티모시 오톨리 교수는“대기오염은 지금까지 환자나 노인 등 건강에 이상 있는 사람들에 게만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 져 왔다” 며“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젊은 사람이라 고 해도 오염된 환경에서 생활하면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입 증된 것” 이라고 말했다.

차 카이로 병원 2050년에는 국내 65세 이상 인구 100명 중 15명이 치매 환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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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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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혈관이 많이 모여 있어 혈액순환과 관련한 문제를 파악하기 쉽기 때문. 평소와 다르게 손톱의 색이 달라지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해지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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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얗거나 창백, 호흡기 질환·간 질환 의심

◇ 검은색 세로줄, 피부암·흑색종 의심

손톱이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빛을 띤다면 호흡기

손톱 아래에 검은색 세로줄이 있다면 빨리 내원해

질환이나 간 질환이 있을 수 있다. 호흡기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피부의 멜라닌 세포의

인해 호흡이 불편할 경우, 체내 산소가 부족해질 수

악성종양인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흑

있다. 산소가 부족해지면 손끝까지 피가 잘 안 통해

색종은 피부의 악성 종양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아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인다. 간이 좋지 않을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손톱이 자라도 보라색 혹은

손톱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황달 때문이다. 간 질환

자주색 얼룩이 이동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자리한다면

의 합병증으로 황달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황달이 있

혈관염 위험이 있다. 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에 감

으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성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염되면 손톱이 까만색으로 변한다. 백선균은 흔히 무

어 손톱이 하얗게 보인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속에서

좀과 습진을 일으키는 병균이다.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이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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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톱에 생긴 흰가로줄, 아연 결핍 신호

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이다.

손톱이 어디에 찍힌 것도 아닌데 흰 반점이 생기고

◇ 갈라지고 잘 부서지면, 갑상선 질환 의심

가로로 흰줄이 보인다면 '아연' 결핍을 의심해라.

손톱이 갈라지고 잘 부서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

손톱은 단백질로 이뤄져 있는데, 아연은 체내 단백

증(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질환)을

질 합성 능력과 세포 생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 손톱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몸의 신진대

이루는 단백질이 안정화되는데 중요한 영양소이다.

사가 과도하게 활발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전문

아연이 부족하면 손톱에 있는 신생 세포들이 비정상

가들은 추정한다. 그밖에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적으로 발달하면서 흰반점이나 흰가로줄이 나타난

도 손톱이 잘 부서진다. 단백질의 한 종류인 케라틴이

다. 심하게 결핍 상태일 때는 손톱이 갈라지고 부서지

부족해서다. 이 경우는 달걀, 우유 등의 고단백질 음

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아연이 많이 든 굴이나 소고

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 오징어, 미역, 캐슈넛 등을 섭취하면 단백질 합성 과 세포 생성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손톱에 나타

◇ 세로줄 모양으로 울퉁불퉁, 건선 의심 www.ybacupunc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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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세로줄 모양으로 울퉁불퉁하게 자라거나

특히 영유아의 손톱에서 흰반점이 보이면 단순히

건선일 수 있다. 건선으로 인해 손톱 뿌리가 건조해지

아연 부족이 아니라, 편식에 따른 영양부족 상태일 확

며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건선 환자의

률이 높다. 그럴 경우 균형식단을 통해 아이가 골고루

25~50% 정도가 이런 증상을 경험한다.

먹으면서 편식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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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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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우리들의 친구 입니다 얼마전 통증에 관한 역사책을 읽었습니다.

인을 제거하여 근본적으로 통증을 다스리는 치료

이 책에 의하면 통증(pain)의 단어는‘처벌’ 을

인지를 알고 선택하는 것 입니다. 특히 척추 및 어

뜻하는 라틴어‘포이나 (poena)’ 에서 유래가 되었

깨질환은 통증이 빨리 제어되지 않더라도 근본적

다고 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과학이 발달하

인 원인 치료 및 예방조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

기 전 통증은 우리 몸에 영적으로 악한 세력이 들

다. 적절한 치료는 뇌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호

어왔을 때 그것을 인지하고 쫒아내는 과정이라고

르몬을 분비시켜 질병으로부터 회복이 빨라질 수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세기 과학이 발

있습니다.

전하면서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생기는 즉 조직 손상을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습니

치료 속도 늦다고 불안해 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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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최근에는 뇌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통증은 단순 한 신경 작용이 아니라 이로 인하여 뇌의 의미 생

단 요즘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여러가지 정보

성 부위에서 만들어진 경험이 같이 작용하는 것으

를 접하고 또는 비슷한 증상의 남들과 비교하면

로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분야에서 발표된 논문

서, 적절히 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호

에 의하면 통증이 지속될 경우 인지를 담당하는 뇌

전 속도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이야

일부가 실제로 손상되었다고 합니다.

기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것으로 인하여 불안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통증은 고마운 신호

통증이든지 지금 환자분들과 상담 및 치료를 담당

2015, 2016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하시는 선생님들이 여러분들의 통증을 제일 잘 알 이처럼 통증은 우리 몸의 조직이 손상되었을 때

고 계신 분들입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와 충분한

이것을 뇌에 알려 신체를 보호하는 고마운 신호입

상의를 하면서 자신의 병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

니다. 통증은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피할 수 없습

합니다. 환자분 자신이 나의 병을 잘 이해하였다면

니다만 덜 괴로운 쪽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통증이 해결될 것을 믿고

통증을 잘 다스리기 위해 통증과 친해지는 마음 자

불안해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를 같는 것 입니다. 통증과 친해진다는 의미는

이해와 신뢰는 통증치료에 보이지 않지만 아주 중

무작정 참는 것이 아닌 통증의 신호를 받아들이고

요한 역할을 한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발생 원인을 충분히 이해한 후, 치료를 함에 있어 서 환자가 중심이 되자는 의미입니다. 통증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치료의 목적 이 단순 통증감소인지 아니면 통증을 만들어낸 원

어떤 질병을 놓고 수많은 치료법을 동시에 적용 한다면 결국 그 병은 고칠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 니다. 이것은 통증 치료분야에서도 적용되는 진리 중 하나입니다.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_610.270.8888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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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먹는 화장품’ 곶감… 비타민A, 피부 점막 강화 ‘굿’

피부로 배출되며 각종 트러블을 일으킨다.

주름살을 비롯한 피부 상태는 영양에 크

정적으로 작용한다. 인의 경우 100g당 함량

곶감의 풍부한 미네랄도 피부 건강에 긍

게 의존한다. 이는 피부가 우리 몸의 신체 부

이 65㎎으로 단감(34), 연시(11)보다 많다.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위 중에서도 세포 교환이 매우 빠르게 진행 되는 조직이어서 균형 있는 영양소의 지속

인은 체내에서 칼슘과 함께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며 핵산, 세포막의 구성 성분으로도

적인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양소 공

사용된다. 곶감은 칼슘 함량도 높아 28㎎ 정

급이 좋으면 피부의 기능성이 좋아지며 미

도 되는데, 이는 우유 100g(105㎎)에 함유된

적인 매력도 향상되지만, 필수적인 영양소

칼슘의 약 27%에 해당하는 양이다. 감에는

가 결핍된 식사를 계속 하면 피부 상태도 불

칼륨이 풍부해 이뇨작용과 고혈압 예방 효

량해진다.

과도 기대할 수 있다.

피부를 위한 영양소 중에서도 특히 중요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장 점막을 수

한 것이 인체의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 활

축시키고 설사를 멎게 한다. 타닌은 박테리

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 성분들이다.

아나 각종 독소를 해독해 준다. 타닌이 혈압

활성산소는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자글자글 피부 주름,

유연하고 탄력 있게 유지해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공격한다. 그 결과로 피부가 처

이걸로‘다림질’

지고 주름살이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세 포막을 공격해 리포푸신(lipofuscin)이라는 대사성 쓰레기 물질도 생성한다. 신체에 리 포푸신이 많아지면‘노화 반점’ 이 생긴다. 그런데 이 같은 활성산소를 인체에서 제 거해 주는 것이 바로 항산화 성분이고, 이를

곶감

을 내려준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곶감에 는 당분이 연시나 단감에 비해 더 농축돼 들 어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과다 섭취하 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맛있는 곶감을 고를 때에는 꼭지 부위에 껍질이 아주 작게 붙어 있는 것이 좋다. 너

용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피부 보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단감을 즐겨

무 무르거나 딱딱한 것은 피하고 표면에 흰

있다. 곶감에는 100g당 폴리페놀이 84.88

먹으면 좋다. 또 곶감을 자주 먹으면 비타민

가루가 적당히 있는 것이 좋다. 또 곰팡이가

㎎, 플라보노이드가 117.74㎎ 들어있다.

A로 인해 감기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

없이 깨끗한 것이 좋다. 그리고 곶감 표면의

과적이다.

하얀 가루는 감의 당질 성분이 농축된 것으

풍부하게 지닌 겨울철 제철 과일이 바로 곶

감에 풍부한 비타민A도 역시 피부에 유

감이다. 특히 곶감에서 눈여겨볼 것은 폴리

익한 성분이다. 곶감에는 몸에서 비타민A

식이섬유도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로 털어내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다. 종류만

로 합성되는 베타카로틴이 100g당 295㎍

선 필요한 성분들이다. 곶감 100g에는 수

는 특히 곶감 껍질 부위의 하얀 성분, 즉 시상

도 수천 가지가 넘는다고 알려진 폴리페놀

들어있는데 이는 비타민A의 보고라는 애호

용성 식이섬유가 0.7g, 불용성 식이섬유가

(枾霜)을 주요 약재로 처방해 왔다. 담으로

은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박(201㎍)보다도 훨씬 많은 분량이다. 비타

3.7g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피부 트러블과

고생하거나 기침을 많이 할 때, 폐에 열이 있

항산화물질이다. 항균·항암·항바이러

민A는 눈 건강에 필수적인 로돕신을 만드는

밀접한 연관이 있는 변비를 예방해 준다. 변

거나 만성 기관지염을 다스릴 때 약재에 이

스·항알레르기 및 항염증 활성을 지녔다

영양소로 피부와 점막의 형성 및 기능 유지

비가 발생하면 장내에 유독가스가 많이 생

시상을 함께 넣었다. 시상은 감 속에 있는 포

고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항산화 작

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겨울철 눈 건강과

기고, 가스가 혈관으로 들어가 돌아다니다

도당이 하얗게 변해 밖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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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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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가슴 답답한 증상… 心火 식히면 좋아져 연산군-번열(煩熱)

불교에서‘108배’절을 하는 것은,‘108

경연에 못 나가는 이유가 담긴 시를 직접 지

르고 몸에 열이 나고 손바닥에도 번열이 있

이 초조하고 진액이 생기지 않는 소치입니

참회’ 를 하는 것인데, 이것은 사람에게 있는

어 적어 놓았는데,“기침 번열이 잦고 피곤

다” 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이때의

다” 라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번열에 깊숙

108가지 번뇌(煩惱)를 소멸시키기 위한 것

한 기분이 계속돼, 이리저리 뒤치며 밤새껏

번열을 수족번열이라 하는데, 오심열의 일

이 관여하고 있음을 밝혀놓았다.

이라고 한다.

잠 못 이루네(하략)” 라고 얘기하고 있다. 일

종이라 볼 수 있다. 실제 손·발바닥이 뜨거

물론 현종 10년 3월 21일의 기록처럼 목

물론 요새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108

반적으로‘엎치락뒤치락 잠을 이루지 못하

워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한의원에 찾아

욕을 너무 연속적으로 심하게 해서 번열이

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래는 번뇌를 끊

는 경우’ 는 무언가 생각할 것이 많아 스트레

오는 환자들 중에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

오를 때도 있고, 현종 15년 8월 10일과 14일

기 위한 참회 동작인 것이다. 원래 번뇌란 몸

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는 표현으로 자주 쓰

도 제법 많다.

의 기록처럼 헛배가 부어오르면서 대소변

과 마음을 번거롭게 괴롭히고 어지럽혀 더

인다. 물론 연산군 11년 10월 29일의 기록에

명종 21년 8월 27일의 기록에도 심기(心

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과 함께 번열을 느낄

럽히는‘정신작용’ 을 가리키는 말이다. 따

는‘왕이 주색에 빠져 속에서 번열증이 일어

氣)와 번열에 관해 왕이 독백하는 장면이 나

수도 있지만, 역시 대부분 정신적인 피로가

라서 불교에서는 이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났다’ 고 적혀 있지만, 어쨌든 정신적인 피로

오는데“어제 오후에 심기가 번열한 듯해 정

원인이 돼 나타나는 경우였다. 특히 심화(心

얻어 해탈 열반의 상태에 이르는 것을 수행

가 심해서 번열증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신없이 누워서 곤하게 잠을 잤다” 고 얘기하

火)가 상승해 진액이 메마른 경우에는 단순

또한 그러한 이유로‘오심(五心)열’ 을번

고 이어서“상열(上熱)이 더욱 심해 일신이

히 열을 식히는 것만으로는 번열증이 치료

그런데 사람 몸에 나타나는 열(熱) 증상에

열과 연결시켜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

차기도 하고 덥기도 하며 심기도 울체(鬱滯)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도 이러한 번뇌가 붙은 경우가 있으니, 그것

서‘5심’ 은 양 손바닥과 양 발바닥의 중심

하는데 내 생각에는 가을이 됐으니 소생할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진액을 보충해

이 바로‘번열(煩熱)’ 이다. 그래서 번열증에

네 군데와 심장을 일컬어 5심이라고 얘기하

수 있으리라 여겼다” 고 얘기했다. 결정적으

주는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데, 무조건 화를

는 가슴이 번거롭고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

는데, 이때의 심장은 바로‘마음 심(心)’ 을

로 선조 8년 3월 5일의 기록에는 콕 집어 번

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인체의 음양

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정신적인 스트레

얘기한다. 중종 39년 11월 3일의 기록을 보

열의 원인을 얘기했는데,“대개 허열이 오르

(陰陽)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심

스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연산군 2년

면, 왕을 진찰한 어의들이“왼손과 오른손의

는 것은 모두 노상(勞傷)이 심하고 사려가 번

화를 내려주는 것도 추천할만한 좋은 치료

11월 23일의‘왕조실록’기록을 보면, 왕이

맥이 부긴(浮緊)하고 혀가 갈라지고 입이 마

다(煩多)하고 음식을 드시는 것이 적어 기분

법 중 하나이다.

의 목적으로 삼는다고 한다.

F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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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앉을 때 등 기대지 않으면

허리 통증 줄고 뱃살 ‘쏙’ 빠져 발해져 복부 주변에 있는 체지방이 분해되

복근 강화·배 체지방 분해 효과 허리 주변 근육 생겨 척추 지탱

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을 할 때는 복부 근육이 경직돼 통증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

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숨을 참지 말아야 한다.

어들면서 다른 계절보다 쉽게 살이 찐다.

허리 통증 완화에도 도움

특히 나이가 들거나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서 배가 나

뱃살을 효과적으로 빼기 위해서는 앉는

오고, 복부 혈류가 감소해 지방이 쌓인다. 보

자세도 신경써야한다.

통 뱃살을 빼기 위해 윗몸일으키기 등 여러 운동을 많이 하는데, 가장 쉬우면서 간편한

앉아있을 때 허리를 굽힌 채 배에 힘을 빼

운동이 평소 복부에 힘을 주는 습관을 들이

고 앉으면, 복부 근육의 힘이 약해져 배가 쉽

는 것이다.

게 처질 뿐 아니라 허리를 구부정하게 해 허 리 통증이 잘 생긴다.

틈틈이 복부 힘주면 근육 강화 효과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등받이에 대지 않 고 정수리를 천장쪽으로 끌어올린다는 느

뱃살 빼는 간편한 운동은 어깨를 편 채 배

낌으로 허리를 펴고 앉는다. 이때 드로인 운

와 허리에 힘을 주고 천천히 호흡을 하는 드

동을 병행하면 허리와 복부의 근육이 긴장

로인(draw in) 운동이다.

해 뱃살이 빠지는데 더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이 운동법은 3년 전

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도

복직근 힘이 길러진다. 살이 찌면 체내 장기

이 방법은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의 통증

부터 국내 일부 연예인들이 '이 운동을 한 달

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가 중력에 의해 앞쪽으로 밀려나와 배가 나

완화에도 좋다. 통해 척추 주변에 있는 외복

시행했더니 2㎏이 빠졌다'거나 '2주일간 한

주고 30초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일

온다. 이때 복직근을 강화하면 근육이 내부

사근, 복횡근, 내복사근 등 근육이 강해지면

뒤 허리 둘레가 7㎝ 줄었다'는 등 체험 사례

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생각날 때 마다 30

장기를 지탱하는 힘이 길러져 복부가 탄탄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길러져 통증을 줄이

를 소개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초씩 반복한다.

해진다.

는데 도움이 된다. 직장인들은 허리 건강을

운동 방법은 간단하다. 제자리에 서서 허

드로인 운동을 꾸준히 하면 복부 중앙의

킬로와트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PECO 에서 가전제품에 대해 리베이트 해준다는 것은 알아요. 에너지 절약, PECO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고효율 가전제품 또는 냉난방 장비로 바꾸시면 리베이트를 드립니다. 또한 에너지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다른 여러가지 방법들 도 알려 드립니다. 888-5-PECO-SAVE로 전화 주시거나 저희 웹사이트 peco.com/SmartIdeas 를 방문해 주십시오 PECO 미래를 밝혀 줍니다.

또한, 복부 근육량이 늘면 신진대사가 활

위해 명심해야 할 사항들이다.

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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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리를 하면 부상이 생기기 쉽다. 조깅이나 파워워킹을 할때는 운동 시작 후 20분이 지나야 지방이 연소된다는 사 실을 기억하자. 최소 30~40분을 해야 제대로 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파워워킹을 할 때는 자세에 유의하자

특히 비만이나 관절염이 있는 노인의 경우 지나치게 강한 조깅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약한 강도에서 시 작해 천천히 강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관절 과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는 좋은 조깅 방 법이다.

건강에 좋은 걷기는 따로 있다 파워워킹은 시속 6~8km의 속도로 빨리 걸으면서 양팔을 크게 움직여주는 운동이 다. 이 경우에도 체지방은 20분 이후부터

조깅, 파워워킹 제대로 하는 법

천천히 달리는 운동인 조깅과 체력 걷기로 불

와 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분해되기 시작하므로 최소한 30분 이상은

리는 파워워킹은 장점이 많은 운동으로 꼽힌

그만큼 여유롭고 만만한 운동으로 인식되

걸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 간단한 준비만으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

고 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발가락 부분에 약간의 여유가 있으며 뒤

면서 심장과 폐에 좋고 체지방을 없애는 등 우

운동이란 시작 후 약 20분 정도가 지나

꿈치 밑창이 30도 정도 경사가 있고, 체중

리 몸 이곳저곳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

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

의 1% 이내의 무게인 운동화를 준비해 신

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

기 때문에 조깅 역시 약 20분 이상은 쉬지

고 땀 흡수가 잘되며 통기성이 좋은 양말과

를 토대로 올바른 조깅과 파워워킹 방법을 알

않고 뛰어야 뛰는 보람이 생긴다는 사실이

옷을 입었다면 파워워킹을 위한 준비는 끝

아본다.

다. 처음부터 무리하기가 어렵다면 빠르게

난다. 간단한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해 전

걷다 달리고 걷기를 5분씩 반복하며 몸을

신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준 후 걷기 시작해

적응시키다 20분을 목표로 시간을 늘려 나

보자. 걸을 때는 자연스러운 스텝을 유지

가는 것이 좋다.

하되 양쪽 무릎은 조금만 구부리고 11자로

무조건 뛴다고 다 조깅이 아니다 조깅이라고 하면 보통은 집 근처에 나가

목표는 30~40분으로 늘이는 것이니 서

적당히 뛰고 돌아오는 운동이라고 생각하

두르지 말자. 만약 당신이 운동을 거의 하

는 사람들이 많다. 짧은 거리를 빠르게 달

지 않던 사람이라면 첫 날 바로 뛰기 시작

파워워킹이 일반 걷기와 다른 점은 팔의

려‘운동을 했다’ 는 만족감을 높이기도 하

하는 것보다 빠르게 걷기 단계를 거친 다음

모양인데, 팔꿈치를 L자 또는 V자로 굽혀

고, 긴 거리를 느리게 달리며 몸을 움직인

조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90도 정도의 각도를 만들고, 가볍게 주먹

다는 느낌 자체를 즐기기도 한다. 이렇듯 조깅은 개인에 따라 알맞은 거리

걸을 때는 체중의 1.5배의 무게가, 뛸 때 는 3배의 무게가 다리에 실어지기 때문에

걷는다. 시선은 정면을 보며 어깨에 힘을 빼고 가슴과 등을 활짝 펴는 것이 좋다.

을 쥐어 가슴 높이까지 올라오도록 리듬감 있고 힘차게 휘두르며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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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암까지 잡는‘온열치료의 비밀’ 1 암도 파괴하는 온열요법 & 생활 속 온열 건강법 인공적으로 몸에 열을 가하면 체온은 올라간다.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력이 3배 이상 상승한다는 원리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온열치료’의 근간이다. 온열치료는 단순히 면역력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화학요법·수술·방사선의 3대 암치료법에 이어 제4의 암치료법으로도 자리 잡는 등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방법은 다양한데 크게 자연스럽게 올리는

체온이 면역력을 높인다

방법과 인위적으로 올리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고 했다.

‘체온 1℃가 상승하면 면역력이 3배 이상 증가한다’ 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여기서 1℃의 체온은 감기 등 몸이 아파

체온을 올리는 손쉬운 방법

서 나는 열과는 다르다. 반대로 체온이 1℃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가 내려가 봤자 무슨 큰 일이 생길까 생각하 는 사람도 있겠지만, 체온이 1℃ 내려가면

스스로 높은 체온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신진대사가 12% 감소하고, 몸안의 효소 기

방법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다. 기초 대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능이 50% 이상 저하된다. 따라서 피부가 거 칠어지고 변비, 잇몸병이 생길 뿐 아니라 위

용해 염증 부위의 소독, 통증의 치료 등에 이

로 지속적인 고열이 있던 환자에서 육종이

궤양, 당뇨병,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용하기 시작했다. 온열치료는 최초의 의료

저절로 줄어드는 사실을 보고하기도 했다.

심지어 암과 파킨슨병, 치매의 발병원인이

기술인 셈이다. 우리나라 조상들도‘온돌’

되기도 한다.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우리 몸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그렇다면 왜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에너지를 사

을 이용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자면 몸살이

상승하는 것일까? 임상통합암의학회 문창

용한다. 성인이 하루 필요로 하는 에너지량

낫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식 회장은“인위적으로 체온을 올리면 우리

은 연령과 체중, 운동량에 따라 다르긴 하지

근대로 거슬러 올라가 히포크라테스는

몸은 뭔가 이물질이 들어와 몸을 위협한다

만 평균적으로 남성이 2000~2200kcal, 여

따뜻하게 보호하면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 ‘열이 질병의 치료에 유용하다’ 고 언급했

고 인식하고 면역세포를 평소보다 많이 만

성이 1800~2000kcal 정도다. 기초대사량

는 사람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점차 불을 이

들어내기 때문” 이라면서“체온을 올리는

의 대부분은 체온유지에 쓰인다.

체온을 올려서 병을 치료하는 개념은 선 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을 피워 몸을

고, 1899년 독일의 부쉬 박사는 피부감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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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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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을 올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목 욕을 꼽을 수 있다.(왼쪽 사진) 온열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오른쪽 사진)

온욕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는 추운 날씨에는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한 채소와 과일에는 각종 항산화 물질이 풍

결국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면

부할 뿐 아니라 충분히 먹으면 전체 칼로리

한방에서 쓰는‘뜸’ 도 역시 온열치료의

다. 온욕을 통해 체온이 높아지면 혈관 확장

기초대사가 상승하고 체온까지 높아진다.

를 제한할 수 있다. 혈압 상승을 쉽게 일으키

일종이다. 열자극의 원리인 뜸은 일종의 온

으로 혈류량이 증가해 혈액순환을 도와주

체온이 1℃ 올라가면 자고 있어도 매일 30

는 소금 섭취를 줄이고, 혈관에 무리를 주는

열 자극으로써 피부를 열로 자극해 원하는

고,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어 관절을 부드럽

분씩 걷는 것 이상의 칼로리를 소비하는 몸

담배와 술도 피해야 한다.

효과를 얻어낸다. 피부는 신체를 보호하는

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되는 것이다. 운동은 하루에 최소 30분 이 상해야 하며 걷기 운동이 가장 안전하고 효

온열치료기, 온욕, 찜질은 도움될까

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열치료기 41℃ 욕조에 몸 담그기

르게 도입 중” 이라고 말했다.

온욕을 통해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

동시에 전신대사에 필요한 기능을 하는 우

단, 관절염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온천

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혈관이 광범위

을 이용한다면 몇 가지 지켜야 할 사항이 있

하게 분포되어 있는 내분비 기관이자, 외분

다. 물의 온도는 38~42℃가 적당하며 처음

비 기관이기에 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는 하루 1~2회 15분간, 이후에는 2~3회

온열치료를 다시 한 번 정의하면, 몸에 어

많은 사람들이 대중목욕탕을 통해 쉽게

가 적당하다. 만일 온천을 이용했다면, 몸에

평소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

떤 형태로든 열을 가해 체온을 올려 면역력

접할 수 있는 온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묻은 온천 성분이 충분히 스며들게 하기 위

다. 따뜻한 물을 즐겨 마시고 41℃ 정도의 욕

을 높이는 치료를 의미한다. 현재 가정에서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날씨가

해 수건으로 닦지 말고 그대로 말리는 것이

조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바람직하다. 욕조

흔히 쓰는 전기매트 등 침구류, 반신욕기와

추워지면 관절염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느

좋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이 아닌 류마티스

에 10분가량 몸을 담그면 체온이 1℃ 정도

족욕·족탕기도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껴 온욕으로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

관절염 환자의 경우에는 높은 물의 온도가

올라간다. 대중목욕탕의 경우 온탕은 39℃

된다. 하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제품에 따

지만, 실제로 관절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염증 반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도, 열탕은 42℃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라 안전사고 위험도 있어, 무조건 도움이 된

신경이 없다.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뼈나 관

급하게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는 것은 삼가야

실제 면역력을 올리려면 열탕에 몸을 담그

다고 말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절을 싸고 있는 인대, 근육 등의 염증에서 통

한다. 또한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은 온욕을

문창식 회장은“우리나라의 독특한 온돌

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온이 떨어

과도하게 하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 심한 가

는 것이 좋지만, 온탕도 효과가 있다.

문화를 재현한 찜질방과 온욕 등이 가장 안

지면 혈관도 수축한다. 이 때문에 근육이나

려움증과 건조증을 유발한다.안면홍조증이

금연·금주도 도움

전하고 부작용 없는 일상생활에서의 체온

인대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완화 물질이 적

나 딸기코 증상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확장돼

체중 관리, 식생활 개선, 당뇨 조절, 고혈

을 올리는 방법” 이라며“최근에는 의료기기

게 전달되고, 유연성도 줄어들어 염증이 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온욕을 자제하는

압 관리, 금연 등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선

로 허가받은 전신온열치료기도 병원에 빠

기게 된다.

것이 좋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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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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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기리고 아끼는 가족의 마음으로 비석을 제작하는

아트 비석

英 유명 영양학자 선정

뇌 젊게하는 6가지 음식 영국 유명 영양학자 카산드라 반스 박사가 뇌를 젊게 하는 6가지 음식을 선정했다. 지난달 25일 '뉴질랜드 헤럴드 뉴스'가 반스 박사라 선정한 6개 음식을 신문에 소개했다. 반스 박사가 선정한 6개 음식은 계란, 호박씨, 연어, 다크초콜릿, 블루베리, 해조류다.

1895년부터 비석제작을 해온 장인가족의 기술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제작해 드립니다. 간단한 비석 제작에서 맞춤 비석까지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비석을 제작합니다. 계란

연어

계란 노른자에는 콜린이 풍부하다. 콜린은 비타민의 일

연어는 DHA 등의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한 생선이다.

종으로, 뇌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학습력·기억

DHA는 뇌회질에 고농도로 축적돼 있는데, 이는 뇌 건

력 상승)의 원료다.

강에 중요한 성분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연어엔 신경과 뇌세포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B12도 많이 들었다.

호박씨

해조류

호박씨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신경 신호가 뇌 등에서 원

해조류엔 요오드가 풍부하다. 요오드는 마그네슘처럼

활히 전달되는 것을 돕는다. 호박씨에는 아연이 풍부한

신경시스템과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연처럼

대표 식품이기도 한데, 아연은 사고ㆍ학습ㆍ추리 등 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킨다.

지능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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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다크초콜릿

블루베리에는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뇌신

다크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에는 마그네슘ㆍ철분ㆍ아

경에 신호전달을 촉진해 신경재생을 자극해준다. 그로

연이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도 많아, 다

인해 기억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발휘한다.

크초콜릿을 섭취했을 때 알츠하이머형 치매 예방 효과 가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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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오바마케어 축소할까 메디케이드 폐기 땐 수천만명 무보험자 전락 다음은 미주한국일보에 실린 오바마케어에 관한 기

로 제공해 주자고 트럼프는 밝힌 것으로 돼 있다.

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코페이먼트, 근로 의무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 선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 오던 다

많은 주들이 이미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양한 정책의 변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빈곤층 건

코페이먼트를 부담하게 하거나 일을 하도록 요

강보험 혜택인 위축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구하는 방안을 검토해 오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국

행정부는 수혜자들을 보호한다며 코페이먼트

민건강보험법(Affordable Care Act·ACA)의

규정을 제한하고 있고 연방정부에 이들의 근로

주요 내용 중 하나였던 메디케이드 확대 정책이

의무화도 요청하고 있지만 허락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변화될지 가늠할 수 없다면서 공화당 지

그러나 주정부 관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도부의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수천만 명의 미

허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인들이 무보험자로 전락할 것이며 오바마 행 정부 업적이 무너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재량권 부여

새 정부 요직들 중에서 메디케이드를 다시 축소 하는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인사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11월1일 뉴햄프셔의 재

들이 많아 극빈층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크게 줄

량권 요청을 거부했다. 뉴햄프셔는 메디케이드

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수혜자들에게 일을 하도록 요구하고 수혜자격

트럼프의 또 다른 고문인 뉴저지 크리스 크리

을 미국 시민권자이며 주 거주자들로 제한하겠

스티 주지사 역시 뉴저지 정부의 메디케이드 확

다고 요청했다. 당시 연방정부는 이같은 요청이

대 정책을 극찬하면서 50여만명 이상의 주민들 “서비스의 질적 하락과 혜택 및 효율성 약화를 이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가져올 수 있다” 고 거부 사유를 밝혔다.

연방정부는 뉴저지 신규 수혜자들에게

뉴햄프셔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공화당 출신

2014~2016년 전액 의료비용을 지원해 오고 있

주지사가 취임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

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들은 연간 5,000억 달러

서면 같은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행정부

를 메디케이드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수혜자

는 메디케이드 일시불 지불정책을 실시할 가능

만도 7,700만 명에 달한다.

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일부 주에서는 신생아 절반이 메디케이드 혜

추진하려면 매우 복잡한 해법이 필요하다.

택을 받고 있고 양로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의

현행 ACA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2019년 신규

⅔와 아편에 중독된 많은 사람들도 메디케이드

가입자격을 갖춘 수혜자들의 메디케이드 비용

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 ACA에 따라 확대 지원

93%를 지불한다. 하지만 연방 하원의 발의안으

받은 수혜자는 2,000만명에 달한다.

로 본다면 연방정부가 분담해야 하는 비용은 일 반 수준으로 뒷걸음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아

▲변화 불가피

칸소는 70%, 오하이오는 62%, 뉴저지는 50%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변화가 불가피하다. 트럼프의 캠페인

지난1월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비망록을 보면 의회는 ACA를 철회해야 하며 각

공화당의 예산안에는 메디케이드 수혜대상 확

주에 연방정부가 메디케이드 지원금을 일시불

대 정책은 철회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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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SECTION G 제제224호 254호 2016년 2016년 5월 12월 13일 9일

뉴욕의 연말 여행을 보다 알차게 즐기는 법 연말은 뉴욕이 가장 화려해지는 시기다. 거리 곳곳 화려한 빛이 일렁이 며 들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뉴욕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각 종 공연도 한층 풍성해지고, 호텔레스토랑의프로모션도 어느때보다 다양해 여행객의 발걸음도 주머니도 가벼워진다. 뉴욕의 연말 여행을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뉴욕관광청 추천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➊

➋

➌

➍ ➊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Z 호텔(Z Hotel NYC)은 12 월 24일까지 '메이킹 메모리 패키지'를 선보이고, 이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호텔 레스토랑 2인 식사권 및 ➍ 록펠러센터 아이스링크 이용 권을 제공한다. ww.zhotelny.com ➋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로우 NYC(Row NYC)'는 크리스마스 시즌 을 맞아 '블루밍데일즈 숍 & 스테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를 구입 하는 여행객들은 블루밍데일즈 $50 기프트카드 및 VIP 가죽 지갑 증정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www.rownyc.com ➌ 로우스 리젠시 호텔(The Loews Regency)은 12월 한달 간 연말 축제 분 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12월에 이 호텔에 숙 박하는 투숙객들은 음료 해피아워 및 유명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의 한정 판인 뉴욕 파자마 등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www.loewshotels.com

➊

➌

➋

➊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 미국식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램 클럽(The Lambs Club)' 을 방문하면 마스카르포네로 채운 프렌치 토스트에 크랜베리 콤포트 등을 곁들인 '홀 리데이 캐럴 브런치' 메뉴를 12월 동안 매주 토요일과 크리스마스에 맛볼 수 있다. 가 격은 성인 $68과 어린이 $35에 제공된다. www.thelambsclub.com ➋ 플라자 호텔에 위치한 '팜 코트(The Palm Court at The Plaza)'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뉴요커 티, 엘로이즈 티, 그리고 샴페인 티 등 세 가지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티세트 메뉴를 제공하며, 크리스마스 날에는 '크리스마스 그랜드 뷔페'를 $145에 제공한다. www.theplazany.com ➌ 센트럴 파크에 가면 1934년에 처음 문을 연 뉴욕 대표 레스토랑 '태번 온 더 그린 (Tavern on the Green)'을 만날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은 연말 시즌을 맞아 오전 9 시부터 오후3시까지 3코스 브런치 메뉴를 제공하며,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은 저녁 식사코스를 1인 $125에 선보인다. www.tavernonthegr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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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장갑 하나를 살

을 받는다는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생각에 백화점에 갔다. 백화점 1층에는 모

(SNS)는 자칫 아이들에게 잘못된 특권 의식

자와 장갑 등을 파는 곳이 많았는데 유독 화

문/화/산/책

려한 모피가 눈에 띄었다. 물건을 보는 내게

건, 우리나라에 보편화된 미국식 교육법에

혼자보다 같이 웃어야

대단한 사람인지를 끝없이‘어필’ 해야 하는

원단 손상 없이 밍크를 최대 100마리 이상 늘려 붙인 겁니다. 털 방향도 일정하고 염색

덴마크 교육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불행 불러

점원이 다가와 말했다.“손님. 저희 제품은

너는 그렇게 소중하지 않아!

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나만 소중하다는 착각은

대한 반작용일지도 모른다. 자신이 얼마나 것이 미국식이라면,‘나는 특별하지 않다’ 는

도 고급스러워요. 소중한 분을 위해 만든 한

모두가 행복

정판입니다.”

덴마크 교육 철학, 즉‘얀테의 법칙’ (당신을

나는 밍크 100마리가 산 채로 가죽이 벗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

겨지는 끔찍한 장면이 떠오를 만큼의 동물

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덴마크 관습법)은 개인보

애호가는 아니다. 하지만 가방이 만들어지 는 공정을 찍은 다큐멘터리를 본 후, 소비를

다 공동체의 행복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과‘가지지 못한 사람’ 을 나누 자제하는 편이긴 하다. 무엇보다 마감 때문 ‘가진 사람’ 에 화장은커녕 세수도 못한 채 날밤 새우기 고 분리했기 때문이다.

카피가 유행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나

일쑤인 내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살아있

아이들 사이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만 소중하다고 믿는 한, 우리는 결국 과도한

는 동물의 가죽을 통째로 벗겨 만든 옷을 입

있다는 건, 교육적인 측면에서 뭔가 잘못됐

경쟁으로 다 함께 불행해진다. 어쩌면 이제

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요즘은 인조모피도

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자신만이 특별하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너무 아름답고, 무엇보다 내게는 세탁하기

인지도 다고 믿는 사회를 지옥이라고 생각한다.‘나 ‘나는 그렇게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편한 에코백과 목도리면 충분했다.

는 특별하니까’ 라는 말이 대부분 얼마나 안

모른다. 덴마크의 교훈은 어린 시절부터 그

좋은 방향으로 진화하는지를 자주 보게 되

들이 아이들에게 심어준 특권의식이 아니

기 때문이다.

라 타인을 향한 배려심이다.

지난가을, 광장에서 고가의 외발형 전동 휠을 타고 있는 남자 아이를 봤다. 전동휠을

백영옥 소설가

간단했다. 그 말은 말을 내뱉는 순간 당장

한때‘당신은 소중하니까요~’ 라는 광고

타는 아이 주위로 다른 아이들이 몰려 있었

‘페이스북 심리학’ 이란 책에 의하면, 특

“내가 외발 전동휠을 선물 받았는데, 같이

다. 중심을 잡지 못해 자주 멈춰서긴 했지만,

히 10대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자아도취 성

한 번 타볼래?”외발 전동휠을 친구들과 번

아이는 주위 친구의 부러운 시선을 즐기고

향이 높다고 한다. 소셜 미디어가 사람들이

갈아 탄다면 광장 안을 누구나 한 바퀴씩 돌

있었다. 그것을 보는 내내 맘이 편치 않았는

이전에 없이 자기 이미지에 몰두하도록 유

아볼 수 있다. 그러면 혼자만 만끽하는 게 아

데, 집에 가고 나서야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

도하기 때문이다. 10대들은 매일 텀블러에

니라, 여럿이 그 경험을 나누며 외발 전동휠

었다.“너희들은 이런 거 없지?”어릴 때, 미

자기 생각을 말하고, 트위터에 가족의 비밀

균형 잡는 기술을 교환할 수 있다. 넘어지지

국 출장이 잦은 아빠가 사온 바비 인형을 자

을 털어놓고, 페이스북에 연애 문제와 성 정

않고 타는 비결을 말이다. 혼자 웃는 웃음보

랑하던 한 친구의 모습이 전동휠을 탄 아이

체성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업데이트한다.

다 함께 하는 웃음소리가 더 크다. 웃음은 전

의 얼굴과 묘하게 겹쳐진 것이다.‘너는 없

즉 표현의 자유를 통해 자신이 가치있는 존

염성이 강하고, 행복 역시 나눌수록 커지기

지?’ 라는 말에 나는 늘 상처 받았다. 이유는

재이며, 따라서 천하무적이 된 듯한 느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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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12년 전 사라진 딸, 이해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그녀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지난 날을 고백하기로 한 ‘줄리에타’의 아름다운 용기를 담은 영화

가브리엘 마르케스는 <파리 리뷰>와의

음을 불현듯 깨닫게 된다. 그렇게 작가는 이

인터뷰에서“좋은 소설을 더 좋게 만든 영화

야기 안에서 그 이야기만의 시간과 중력을

줄리에타

는 한 편도 생각나지 않지만, 형편없는 소설 이 훌륭한 영화로 바뀐 경우는 더러 본 적이 있다” 고 말했다. 글쎄, 안타깝게도 대개의

감독이, 다름도 아닌 앨리스 먼로의 작품에

<줄리에타>에서도 그런 먼로의 문체로 부터 힌트를 얻은 듯한 전개들이 눈에 띈다. 젊은 시절의 줄리에타가 딸의 아버지인‘소

경우 이 말은 틀리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다름도 아닌 페드로 알모도바르

확보한다.

상실감과 죄책감 사이…모성에 관한 성찰

안’ 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그의 아내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는 방식이라든가, 그녀

서‘영감을 받아’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영

가 어린 딸을 안고 아버지를 찾아가는 장면

화가 등장했다. 더구나 앨리스 먼로는 맨부

으로 전환되는 방식 등에서 그 영향은 뚜렷

커상과 노벨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로 그

하게 드러난다. 이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이

훌륭함이‘공증’ 된 작가다. 물론 유명 문학

야기 전개방식이 아니라 작가에 대한 감독

상을 탔다고 해서 무턱대고 훌륭한 문학작

의 존경의 흔적이다.

품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구나 최

하지만 새삼 말할 것도 없이, 문학의 방식

근 들어 노벨 문학상은 심상찮고도 그다지

을 영화에 적용하는 것은 그다지 간단한 일

쌍수 들어 환영하기는 어려운‘파격’ 을선

은 아니다. 영화는 시간의 지배를 받는 매체

보이더니 급기야 밥 딜런에게 상을 안김으

이지만 책(문자)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로써 죽어가는 사람의 얼굴에 흙을 붓는 듯

먼로의 소설을 읽는 도중, 우리는 몇 번이고

한 형국을 연출하기까지 한지라(여기에서

앞 페이지로 돌아가 현기증에 가까운 낙차

‘죽어가는 사람’ 이 뭘 말하는지는 굳이 언

를 안겼던‘결정적인 순간’ 들을 되짚어볼

급할 필요가 없으리라 본다) 그걸‘공증’ 이

수 있지만, 영화에서는 그렇지 않다. 적어도

라고 말하기는 적잖이 찌뿌둥한 측면이 있

리와인드 버튼을 누를 수 없는 극장에서는

긴 하다만, 그래도 앨리스 먼로의 단편들을

그렇다. 그런 점을 알모도바르 감독 자신도

훌륭한 문학작품으로 분류하는 데는 거의

잘 알고 있어서, 자신의 영화를 본 관객이 더

이견이 없으리라고 본다.

쉽고도 저렴하게 영화를 두 번 볼 수 있게 하 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있다고 얘

질문으로 가득 찬 영화

기하기도 했다. 물론 알모도바르의 영화를 두 번 보는 것

전작 <아임 소 익사이티드>에서 과도한

은 기꺼이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수고다.

자유분방의 오류를 범한 측면이 다소 없지

<줄리에타>에서도 그렇다. 인물들의 심리

않았던 알모도바르 감독의 이러한 선택은,

와 관계를 드러내는 강렬한 색채의 사용, 곳

여성성과 모성에 대한 성찰에서 가장 좋은

곳에 배치되어 인물과 시간들을 꿰어 잇는

결과를 만들어냈던 경력으로 볼 때 자연스

상징들, 그리고 배우들의 캐스팅과 연기까

럽고도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또 한

지, 이 영화는 알모도바르 특유의 문체를 맛

편으로는 의아한 선택으로 보이기도 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그 나름의 가치를 가진다.

“인간은 자신이 태어난 곳이라는 숙명에 애

‘줄리에타’ 가 <오디세이아>를 강의하며

처로우리만큼 단단히 붙들려 있다” 는 밀란

거론하는 오디세우스와 칼립소의 이야기를

쿤데라의 지적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앨

이후 그녀가 겪을 운명의 은유로 제시하는

리스 먼로의 작품에는 캐나다의 길들여지

방법이라든가,‘젊은 줄리에타’역의 아드

지 않은 자연과 광활한 땅덩어리가 낳은 청

리아나 우가르테가‘나이 든 줄리에타’역

회색의 서늘한(또는 싸늘한) 체취가 구석구

의 에마 수아레스로 바뀌는 시점의 선택과

석 배어 있고, 그것은 아무래도 에스파냐 사

그 장면에서 평범한 수건 한 장을 마술사의

람다운 강렬한 원색과 직설법을 즐겨 쓰는

보자기처럼 사용하는 연출 등은 알모도바

알모도바르의 성향 및 기질과는 그다지 간

르를 보는 즐거움을 새삼 느끼게 한다.

단히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의 모티브가 된 세 편

알모도바르 최고의 작품은 아닐지라도

의 단편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배경만 바

앨리스 먼로의 단편소설 원작

‘불친절한’ 전개는 부담이지만

꾼 채 그대로 영화로 옮기려고 했던 알모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연출

감독 특유의 문체가 주는 재미

하지만 영화는 수많은 상징과 사연들을

바르의 애초의 시도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모녀관계와 모성에 대한 탐구

거장의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

흩어놓는 사이,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

질문들로 이어가는 미스터리

“두번 보는 것도 가치있는 일”

골키퍼가 공격수들에게 차 날린 공처럼 관

의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대개의 영화들은

떠나버린 딸 안티아가 줄리에타에게 안긴

영화는 스크린을 가득 채운 붉은 천으로

객들에게 던져진 질문으로 가득 찬 오프닝

그 워밍업의 시간 동안 요란한 액션이나 충

상실감과, 그 상실감과 함께 파묻어버린 죄

시작된다. 붉은 천은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으로, 영화는 이 이야기가 크고 작은 질문들

격적인 볼거리로 관객들의 뇌혈관에 시청

책감, 그리고 그에 대한 직시와 극복에 대해

일견 아네트 메사제의 설치작품의 일부인

을 계속 쌓아나가면서 진행될 것이라는 것

각적 각성제를 듬뿍 주입하거나, 카드를 한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영화는 마땅히 안티

것 같기도 한 그‘붉은 커튼’ 이 무엇을 클로

을 알린다. 한마디로 이 영화는 미스터리인

장씩 뒤집는 포커딜러처럼 영화의 세계에

아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야 했다.

즈업한 것인지 우리는 아직 알 수 없다. 카메

것이다.

서서히 적응하도록 상냥하게 안내한다. 하

관객에게 친절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 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비

못했고, 결국 그는 배경을 스페인으로,‘줄 리엣’ 인 주인공의 이름을‘줄리에타’ (사실

‘훌리에타’ 라고 적는 것이 옳지만)로 바꾸 고 난 뒤에야 이 작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

고 있다. 그것은 줄리에타만큼이나 영화의 중심에 있는 그녀의 딸‘안티아’ 에 대한 이 야기다. 결국 이 영화가 갑자기 까닭 모르게

라가 서서히 줌아웃 하면서 우리는 그것이

그리고 그것은 물론 줄리에타라는 여성

지만 <줄리에타>는 그렇지 않다. 다른 알

한 여성의 셔츠였고, 그것을 움직인 것은 그

에 얽힌 미스터리다. 애인과 함께 포르투갈

모도바르의 작품들과 비교해 봐도 그다지

록 그것이 이 영화가 존경을 표하고자 했던

녀의 호흡이었음을 알게 된다.(그 여성은 물

로 오랜 여행을 떠나려던 줄리에타는, 우연

친절하지 않다. 어찌 된 일일까.

먼로의 문체로부터 멀어지는 길이 되었다

론 주인공‘줄리에타’ 다.)

하더라도.

히 딸의 옛 친구를 만나고 딸의 소식을 전해

그 원인은 아무래도 앨리스 먼로의 문체

그녀는 지금 조각상 하나를 버블랩으로

듣는다. 그리고 돌연 모든 여행 계획을 취소

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앨리스 먼로의 문체

어쨌든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알모도바르

포장하고 있는 중이다. 단순화되고 일부가

하고는 예전에 딸과 살았던 듯한 건물에 집

에 대해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극히

는‘거장’ 이라는 수식어 따위에 아랑곳없

잘려 있는 남성의 몸의 조각상이다. 그 조각

을 얻는다. 가구도 미처 들이지 못한 새집의

무모한 일이겠지만, 경박한 단순화의 위험

이 여전히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것이

상은 이삿짐 박스인 듯 보이는 상자 안에 조

거실 한가운데에서 딸에게 지난 시절을 낱

을 감수하고 말한다면, 그녀의 문장의 힘은

다. 이 영화가 알모도바르 최고의 작품은 아

심스럽게 담긴다. 곧바로 이어서 그녀는 책

낱이 되돌아보는 편지를 쓰기 시작하는 줄

많은 부분‘굳이 밝혀 말하지 않음’ 에서 온

닐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성공적이건 아니

상서랍에서 꾸깃한 봉투 하나를 꺼내든다.

리에타에서, 영화는 미스터리의 출발점인

다고 본다. 단어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고른

건 자신만의 세계를 이뤄낸 예술가의 새로

파란색 봉투는 그녀의 빨간 옷과 선명한 대

과거로 시점을 옮겨간다. 그리고 그녀의 인

독백 같은 문장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독

운 모색은 언제나 우리를 북돋워준다. 그것

조를 이룬다. 그녀는 봉투를 펴보지도 않은

생을 줄곧 지배해온 상실감과 죄책감을 정

자들은 미처 못 본 구덩이를 디뎠을 때 같은

은 모든 것이 진부한 반복에 불과한 것처럼

채 곧장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다. 뭔가 불길

면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엇’하는 현기증을 느낀다. 상당히 긴 시간

보이는 우리 존재의 모퉁이 너머에 미처 시

필자가 영화의 내용을 이리 상세히 적는

이나 상당한 무게를 가진 사건을 아무렇지

야가 미치지 못했던 새로운 영역이 존재할

그 봉투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유는 이 10분 남짓 되는 도입부에 영화의

도 않게 뛰어넘고 나아감으로써 생기는, 문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해주기 때

그것은 왜 그렇게 차갑게 버림받은 것인가?

핵심적인 질문과 정보들이 집중되어 있기

장이나 문단 사이의 낙차 때문이다. 그런 낙

문이다.

조각상은 왜 그녀에게 그토록 소중한 것인

때문이다. 사실 관객들은 영화의 시작 뒤 그

차를 몇 번이나 겪고 난 뒤 독자들은 그 짧은

가? 그것에 얽힌 사연은 무엇인가? 이렇게

스타일과 리듬을 따라가는 데까지는 다소

이야기에 한 인생의 무게가 통째로 담겨 있

한 물건을 치워버리듯.

그 가능성이야말로 예술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위안이다.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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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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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슈즈 탐구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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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사이하이 부츠 굽 6cm

스타일 앵클 스트랩 슈즈 굽 10.5cm

스타일 뮬 굽 11cm

총장 58cm 소재 스웨이드

소재 모가도르 패브릭

소재 램스킨

지금까지 사이하이 부츠는 페티시를 자극하는 섹슈얼리티와 시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장식적인 힐 열풍은 이번 시즌에도 쉬이

미래와 전통이 만나 현대판 로맨티시즘의 결정체를 탄생

크함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우아한 현대판 로맨티시즘을 온몸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미우미우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시킨 펜디 컬렉션은 슈즈에도 예외가 없었다. 블랙과 그

으로 드러낸 부츠가 있으니 바로 발렌티노의 사이하이 부츠다.

유럽 아르누보 건축양식에 영감을 받아 화려한 궁을 연상시키

린 컬러의 조화가 부드러운 램스킨은 기하학적이면서도

시크한 블랙 컬러와 유니크한 나비 프린트의 대비가 발렌티노

는 앵클 스트랩 슈즈를 내놓았다. 먼저 고풍스러운 패턴과 텍스

로맨틱한 웨이브를 표현하기에 완벽했고, 다이아몬드 형

표 로맨티시즘을 보여준다. 모티프로 사용된 카무플라주 버터

처가 돋보이는 모르가도 패브릭, 샹들리에를 연상시키는 슈즈

태의 퀼팅 장식이 돋보이는 힐과 부드러운 골드 새틴 소재

플라이 프린트는 여자의 꿈과 환상을 대변하는 것으로 최근 몇

뒷면의 주얼 오너먼트로 눈길을 사로잡고, 건축 기둥처럼 가늘

가 사용된 인솔은 우아함의 방점을 찍었다. 특히 슈즈 컬

시즌째 발렌티노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스웨이드 소재의 길

고 길게 뻗은 힐은 위태롭지만 스틸레토 힐 특유의 아찔함을 드

렉션의 연장선인 웨이브 디테일과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고 가늘게 뻗은 라스트와 매끈하게 빠진 다리 라인의 발렌티노

러낸다. 디자인과 패브릭, 장식으로 사용된 주얼 오너먼트까

비롯해 부드러운 파스텔컬러가 가미된 레더 타이츠도 빠

사이하이 부츠는 여자들에게는 꼭 한 번 신어보고 싶은 슈즈가

지, 슈즈 곳곳에 미우치아 프라다의 고집과 취향이 묻어난다.

뜨릴 수 없는 체크리스트다.

아닐까?

필라 최고의 한식당

고향산천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사각 곱돌 불판’에 삼겹살과 닭갈비의 별미를 느껴보세요! 그리운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정통 한식당 -

고향산천 고향산천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가을겨울메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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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끓는 물에 데친 채소와 고기를 데친 후 밥에 슥슥 비며 먹는 가벼운 덮밥입니다.

가볍게 데쳐 기름기 없이 깔끔하게 즐기자

청양고추를 넣은 가벼운 간장소스를 곁들여 감칠맛을 더했지요.

500kcal이하 저녁밥

간장 레몬소스의 샤부샤부 덮밥

재료 따뜻한 현미밥 100g(또는 잡곡 밥, 약 1공기), 쇠고기 샤부샤부 용 70g(또는 닭가슴살 ⅔쪽), 무 지름 10cm, 두께 0.5cm 1토막 (또는 알배기배추 2장, 50g), 단 호박 1/20개(또는 고구마1/5개,

간장 레몬소스

40g), 청경채 2개(또는 알배기배

다진 양파 1큰술(10g), 송송 썬 청양고추 ½개분(기호에 따라 가감,

추 2장, 80g), 청주 1작은술

5g), 양조간장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 올리고당 1작은술

만들기 1. 냄비에 재료 데칠 물 4컵과 소금 1작은술을 넣어 끓인다. 볼에 간장 레몬소스 재료를 넣어 섞는다. 2. 무는 가늘게 채 썰고, 단호박은 얇게 썬다. 청경채는 밑동을 제거한 후 2등분한다. 3. ①의 끓는 물에 쇠고기와 청주를 넣고 1분간 데친 후 체로 건져 물기를 뺀다. 떠오르는 불순물을 숟가락으로 걷고 물은 계속 끓인다.

4. ③의 끓는 물에 무와 단호박을 넣어 2분, 청경채를 넣어 10초간 데친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Tip. 쇠고기 데친 물에 채소를 데치면 쇠고기의 감칠맛이 채소에 배어 깊은 맛을 낸다. 5. 그릇에 현미밥을 담고 모든 재료를 올린 후 간장 레몬소스를 곁들인다.

BBQ

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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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家 Woo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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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최고의 숙성된 고기의 진정한 맛을 보여 드립니다. 필라지역 최고의 고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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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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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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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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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1

아주 아름다운 예배

후고 반 데르 구스, 포르티나리 세폭 제단화 중 ‘목자들의 경배’, 1479년, 패널에 유채, 우피치미술관 소장

마리아와 갓 태어난 아기, 언제나 멀리 떨어져 있

명 화가들의 그림은 당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은

는 요셉, 그리고 천사들의 합창, 목동들의 경배는 미

행가와 대상인들이 소장하고 싶어 하는 인기품목이

술사에서 흔한 예수 탄생 장면이다. 동방박사가 오

었다.

기 전 단계의 상황을 그린 장면이랄까.

플랑드르 회화는 기법상 새로운 사실주의가 드러

요셉과 마리아는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투스의 법

난다. 특히 구스의 작품은 중세의 신비주의와 섬뜩

령에 따라 호구 조사에 응하기 위해 나자렛에서 베

할 정도로 정교한 현실의 모습이 탁월하게 혼재한

들레헴으로 떠났다.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 마리

다. 특히 이 그림이 가진 세부묘사의 정확성, 표정이

아는 진통을 느꼈으나 묵을 곳을 마련하지 못했다.

풍부한 인물묘사, 대담한 사실주의 기법은 이탈리

누가복음에서는 이곳을 묘사하지는 않았으나 아기

아 미술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중앙패널에는

가 구유에 놓였음을 명백히 밝힘으로써 그곳이 마

신앙심 깊은 양치기들이 신비로운 천사와 극적으로

구간임을 암시했다.

대립되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천사가 다

플랑드르의 화가 후고 반 데르 구스의‘목자들의

른 크기로 변별되어 묘사된 점, 천사가 각기 다른 화

경배’ 는 1475년쯤 메디치은행의 브뤼헤 지점장이

려한 의상을 입고 있다는 점, 외부인지 내부인지 모

었던 이탈리아인 토마소 포르티나리의 의뢰로 그

호한 건축물 등 독특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전면에

려졌다. 3년 동안 브뤼헤에서 그려져 배로 운반되어

놓인 한 짝의 신발, 짚단, 화병과 꽃과 같은 정물의

피렌체까지 들어온 이 그림은 1483년 산 에지디오

완벽한 디테일은 아주 특이한 양상이다. 이로써 부

성당의 포르티나리 제단 위에 걸린다. 이 그림은 당

수적인 위상을 차지하던 정물묘사가 완전한 장식적

시 피렌체의 모든 화가들이 몰려와 구경하고 연구

요소가 되는 등 피렌체 회화에는 없는 새로운 활력

하며 영감을 얻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플랑드르 저

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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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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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망 헤어살롱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오페라 극장 2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흔히 가장 유명한 것을 지칭할 때 세계 3대, 세

을 탄생시키는 극장이기도 한다.

계 몇 대 라는 식으로 부르곤 한다. 그리고 오페라 극장도 이런 수식어가 붙은 유명한 극장들이 있

이탈리아의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다. 그래서 오늘은 세계 3대 오페라 극장 하면 떠

(Teatro alla Scala)

오르는 극장들에 대해 설명해볼까 한다. 1778년에 개관한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오페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라 극장이다. 2차대전 중인 1943년에 폭격으로

(Die Staatsoper Wien)

부서졌다가 전쟁이 끝난 직후 재건해여 3천 석 규 모의 대극장이 되었다. 베르디, 푸치니, 로시니, 벨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빈 국립오페라 건물이 지

리니, 도니체티, 폰키엘리, 보이토, 칠레아, 마스

어진 것은 1869년이었고, 그때부터 줄곧 이 극장

카니 등 주요 이탈리아 작곡가의 오페라 작품들이

은 음악의 도시 빈을 세계에 대표하는 중요한 극

초연되어 오페라 역사상 대단히 큰 비중을 지닌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1945년 3월, 폭격으로 한

극장이다. 오늘날 라 스칼라 극장의 명성은 무엇

번 무너졌었지만, 재건하는 데 10년이 걸렸고, 재

보다도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이 서는 무대라는 점

개관 기념 오페라는 1805년 빈에서 초연된 베토

에서 비롯된다. 칼라스, 테발디, 프레니, 시미오나

벤의 유일한 오페라‘피델리오(Fidelio)’ 였다.

토,카루소, 질리, 베르곤치, 델 모나코, 디 스테파

구스타프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헤르베 르트 폰 카라얀, 로린 마젤, 요제프 크립스, 클라우

노, 파바로티 등의 가수가 모두 라 스칼라에서 세 계적인 명성을 누렸다.

디오 아바도 등의 명지휘자가 음악감독으로 이 극

somang hair salon

장을 이끌었고, 마스네의‘베르테르’ , 리하르트

사실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이라고 했지만 위의

슈트라우스의‘그림자 없는 여인’등의 오페라가

두 극장 외의 나머지 한 극장이 무엇이냐에 대해

이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며 세 번째 극장으로 불

이탈리아와 독일 양쪽 오페라의 레퍼터리를 고

리는 극장들은 크게 다음과 같다.

르게 소화하고 있으며 탁월한 연출가들이 걸작들

다음주에계속…

21 burnt mill rd, cherry hill, NJ 08003

(856)229-7826

조상범 연세대학교/ 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인‘밀리’ 는

의 장례식 때 같이 화장되었다고 한다.

G 13

강하고, 대담하며, 용기 있는 성격이 자칫 공 격적이기만 한 성향으로 바뀌지 않도록 교

키가 10cm가 채 안 됐다. 불면 날아갈까 잡 으면 부서질까 그야말로 금지옥엽처럼 키

●

작은 고추가 매운 법이다

육시켜야 하는 것은 응당 반려인의 몫이다.

울 수밖에 없는 외견이다. 밀리는 세상에서

똘망똘망한 작은 거인

치와와

함부로 하지 말고, 애틋하게

가장 작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는 치와와. 귀

다 자란 치와와의 체중은 3kg이 채 안 된

여운 얼굴에 활발한 성격을 가진 치와와는

다. 대형견 중 하나인 세인트 버나드가 90kg

도시에서 종종 마주할 수 있는 낯익고 반가

정도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치와와는 몸집에 비해 큰 뇌를 가지고 있

운 친구다.

작은 견종이라 는 수식어가 더 쉽게 이해된

기에 뇌신경 관련 질병이 나타날 확률이 높

다. 게다가 무척 오밀조밀하고 청순하게 생

다. 몸집 또한 작고 약한 치와와는 추위와 더

겼다. 사과 모양의 둥근 두개골도 치와와의

위를 모두 심하게 탄다. 겨울에는 옷을 입혀

상징이다. 몸과의 비율을 따 졌을 때 굉장히

체온을 조절해야 하고, 여름에는 한낮에 하

역사 깊은 꼬맹이 치와와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꽤

큰 뇌를 가지고 있기에 머리가 더 두드러져

는 산책은 삼가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

많다. 어느 학자는 치와와의 조 상격인‘테

보이는 것일 수도 있겠다. 눈은 크지만 지나

다. 운동량이 많이 요구되는 견종은 아니지

치치(Techichi)’ 가 마야 문명 때부터 살아왔

치게 튀어나오진 않았고, 코는 동그랗고 앙

만 적당한 산책은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을

다고 주장한다. 당시 테치치는 지금의 치와

증맞다. 나비 날개를 닮은 두 귀 사이는 약

위해 필수적이다.

와보다는 조금 더 큰 체구를 갖고 있었다. 그

45도를 이루기에 적당히 균형 잡혀 보인다.

치와와를 어린 아이와 함께 기를 때는 더

리고 1800년대, 미국의 남서부에서 테치치

늑골도 둥글고, 꼬리는 긴 낫 모양이다. 다른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 어린 아이는 장난으

와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라는 견종이 교배

견종과 달리 치와와의 털은 길이, 질감, 색깔

로 치와와를 덮치거나 때릴 수 있지만, 몸이

하여 지금의 치와와가 탄생했다는 이야기

도 모두 제각각인데 편의상 장모 치와와, 단

작고 약한 치와와에게는 꽤 위협적인 공격

가 있다. 미국 남서부에서 탄생했으나 본고

모 치와와로 부르고 있다.

이다. 그러니 치와와와 아이가 함께 있을 때

멕시코에서는 시신을 매장할 때 치와와

는 예의주시하는 한편, 아이에게도 치와와

의 뼈를 함께 묻으면, 악령이 치와와의 영혼

를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잘 교육해 주자. 치

다른 학자는 치와와가 고대 아즈텍 문명

에게 물려서 도망가기 때문에 고인의 안식

와와는 어린 아이와 기르기가 까다롭다는

과 톨텍 문명에서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한

이 지켜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항설에서 알

이유로 쉽게 파양되거나 보호소로 보내지

다. 아즈텍 문명과 톨텍 문명 사람은 종교적

수 있듯 치와와는 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

는 종이다. 치와와는 작고 발랄하지만, 반려

으로 몸집이 작은 개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고 있다. 마음에 드는 한 사람만 주인으로 여

인의 책임감은 크고 진중해야 한다.

노란 털을 가진 치와와가 죽은 반려인 곁을

기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다 함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노란 털의

께 치와와를 키우더라도 마찬가지

치와와들은 반려인을 위해 함께 죽음을 맞

다. 마음에 드는 그 한 사람만을 좇는

이하기도 했다. 붉은색의 치와와도 반려인

치와와는 반려인을 독점하기 위해 외

의 죄를 떠맡는 존재로 여겨졌기에, 반려인

부의 요소를 크게 경계한다. 충성심

장이 멕시코 치와와 주이기에 그 이름이‘치 와와’ 가 되었다.

G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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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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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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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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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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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Felipe Celi Case Manager 앤토니 홍 한인 담당 매니져

쥐 : 다툼과 갈등이 예상된다. 48년생 : 친구들과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60년생 : 고집과 오기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72년생 : 억울하게 누명을 쓰거나 황당한 일을 당할 수 있다.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84년생 : 욕심을 부리면 손해다. 안정이 최선이다.

소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과 멀어지는 형상이다.

최선희

미스, 후리맨

오피스 매니져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49년생 :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61년생 : 재산과 명예를 수임할 수 있다. 73년생 : 정확하고 바르게 일을 처리하려 한다. 85년생 : 계획하고 약속한 대로 일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호랑이 :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50년생 : 피치 못 할 사유로 돈을 써야 한다. 62년생 : 괴이한 일이 발생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寅

74년생 :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강하다. 쉬는게 상책이다. 86년생 : 성취될 것 같은 희망과 기대가 강하다.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Jimmy Chong Esquire

51년생 : 문서상 각종 권익을 받을 수 있어 좋은 성과 기대한다.

지미정변호사

63년생 : 잘 못된 일 오늘 개선할 수 있다. 75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 卯

87년생 : 사소한 일로 말다툼 생긴다. 말조심이 필요하다.

용: 힘들게 노력한 가운데 좋은 성과 기대된다. 52년생 :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로 계획의 차질이 생길 수 있다. 64년생 : 온통 의무와 책임만 있다. 여유를 찾기 힘들다. 76년생 : 과도한 욕심이 화가 될 수 있다. 88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날이다.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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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sdale 30 Vine Street Ste 200

65년생 : 거만하게 보일 수 있다. 머리를 숙여야 길하다.

렌스데일 기차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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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생 : 헛된 자존심과 오기만 등등하다.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뱀: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41년생 : 정부나 공공기관과 연관 된 일 하면 좋다. 53년생 : 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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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스데일 경찰서 옆 건물

Tel. 267-319-1059 Fax. 877-796-4627

말: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42년생 : 강압에 위축되고 기를 펴기 힘들다. 54년생 : 추진력 있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66년생 :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답을 찾는 날이다. 78년생 :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양: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마음이 흔들린다. 43년생 : 적더라고 착실히 모아 큰 것으로 이룰 수 있다. 55년생 :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67년생 : 내 것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나타난다. 79년생 : 부모나 선조의 도움이나 받을 수 있다. 원숭이: 남의 꾐에 빠지기 쉽다. 칭찬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44년생 :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맞이 할 수 있다. 56년생 : 욕심을 자재해야 길하다. 68년생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한다. 80년생 : 자신의 성질을 자제해야 화를 방지 할 수 있다.

닭: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5년생 : 중요한 일 처리하기 좋은 날이다. 57년생 : 상사와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69년생 : 몸에 상해를 당하거나 다칠 수 있다. 81년생 : 효심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개: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46년생 : 뜻 밖의 횡재 기대 할 수 있다. 58년생 : 건강에 좋은 약이나 음식을 구할 수 있다. 70년생 : 반목, 시비, 투쟁으로 손해 볼 수 있다. 82년생 : 마치 사기를 당했는데 질병까지 생긴 모습이다. 돼지: 한 번 좋으면 한 번 나쁜 일이 생긴다. 47년생 : 몸살로 안 좋은데 독감마저 걸린 모습이다. 59년생 : 자칫 법적 문제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71년생 :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83년생 : 정확하게 처리해야할 일은 오늘 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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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SECTION H

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54호 2016년 12월 9일

강정호, 음주사고 뺑소니… “삼진아웃” 음주운전 사고 내놓고 친구가 운전했다 거짓말했다 대쉬캠 영상에 ‘덜미’ ‘삼진아웃 제도’로 면허취소 처분당해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적발 사실 발각돼 팬들도 분노 “성추행 파문에 이어서 정신 못차리고… 넌 내 마음속 삼진아웃”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소속 강정호 선수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재소환 조사를 위해 출석하며 동승자 바꿔치기와 음주 전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왼쪽) 차량 안 대쉬캠과 사고 현장 CCTV에는 강정호가 사고를 낼 당시의 영상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사진은 전봇대를 들이박고 질주하는 강정호의 차량 CCTV 캡쳐화면(오른쪽)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 파

행 혐의로 고소당하며 도마에 오른 적이 있

에는 "실망하신 분들께 야구로 보답하겠습

의 '인성'에 실망하고 분노한 것이다. 아무리

이어리츠)는 최근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

다. 비록 혐의가 입증되지않아 조용히 묻혀

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전자는 유명인들

뛰어난 스타라고 해도 기본적인 인성을 갖

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강정호는 지난 2일

졌지만 이미 이미지에는 큰 타격을 입은 뒤

이 경찰이나 검찰청 포토라인에 피의자 신

추지 못한 선수들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

새벽 강남 인근에서 음주운전 도중 가드레

였다. 스스로 교훈삼아 자숙하고 몸가짐을

분으로 설 때마다 단골로 내뱉는 대사이고,

는 프로 선수로서의 자격이 없다.

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심해도 모자랄 시점에 반년도 못 되어 또

후자는 특히 스포츠스타들이 사죄할 때 자

됐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

다시 사고를 쳤다. 그나마 이번에는 의혹이

주 쓰는 표현이다.

허정지에 해당하는 0.084%에 달했다.

나 도의적 책임 수준도 아니고 빼도박도 못

하지만 팬들이 강정호에게 듣거나 보고

라리 연봉을 전액 기부하겠다거나 봉사활

하는 현행범 신세다. 상습적인 음주운전에

싶어 했던 것은 고작 이런 비굴한 모습이 아

동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야구만 잘하면

뺑소니, 거짓말까지 그야말로 범죄계의 그

니었다. 반복된 음주운전 전력과 사고 경위,

다시 좋아해주겠지'라는 발상은 자신만을

랜드슬램을 달성한 셈이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등에 대한 명확한 해

위한 희망사항이지 팬들을 위한 것이 아니

명이 필요했다.

다. 그것은 팬들에 대한 또다른 기만이자 위

많은 팬들은 성공한 메이저리거이자 국 가대표 야구스타의 부적절한 처신에 크게

운동선수가 자신의 직업이자 밥줄인 운 동을 잘하겠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차

실망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여기에서 끝

이쯤되면 한 번의 실수라고 변명하기도

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처음 경찰 조사 당시

어렵고 반성이나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

입으로만 형식적으로 죄송하다고는 했지

선에 불과하다. 결국 자신이 실형이나 큰 징

만 해도 동승했던 지인이 운전대를 잡았던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때 메이저리

만 표정이나 태도, 사건 이후의 여러 가지 행

계를 받지않을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기에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블랙박스 확

그를 누비는 강정호의 활약을 지켜보며 열

보를 돌아봐도 어디에서든 진솔한 속죄 의

가능한 발언이기도 했다.

인 결과 강정호가 운전대를 잡은 것이 들통

광했던 팬들조차 '내가 이러려고 강정호 팬

지는 보여주지 않았다. 사고 당시에는 동승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뛰고있기

났고 죄를 피하기 위하여 꼼수를 부렸다는

을 했나'고 자조하는 분위기다.

했던 지인에게 뒤처리를 넘기고 숙소로 들

에 국내 야구계에서의 징계는 불가능하다.

지난 6일 경찰조사를 받기 위하여 경찰서

어가버렸고, 사고 후에는 에이전트사의 등

메이저리그나 구단에서도 벌금이나 출장정

여기에 강정호의 음주운전이 이번이 처

에 나온 강정호의 모습을 보면서 웬지 모를

뒤에 숨어 뒷수습에만 급급했던 것처럼 어

지 정도의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인

음이 아니라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강

익숙한 데자뷰를 느끼는 이들이 많았을 것

떻게든 자신에게 돌아올 피해를 줄일 수 있

명피해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상습적인 음

정호는 2009년과 2011년에도 두 차례 음주

이다. 강정호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

을지에만 골몰하는 모습만 있었다.

주운전 범죄자에게는 너무나도 가벼운 처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전력이 처음으로

에 대하여 굳은 표정으로 너무나도 익숙한

밝혀졌다. 음주 운전으로 세 번 적발되면 면

대사들을 늘어놓았다.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

허가 취소되는 '삼진아웃' 대상이다. 이 정도 면 전형적인 상습범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강정호는 지난해 7월에는 미국에서 성폭

가장 걸작은 역시 '야구로 보답하겠다'는

벌이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 사건으로 주홍

황당한 변명이었다. 대중은 지금 강정호가

글씨를 새기며 돈이나 명성보다 중요한 팬

강정호는 경찰서들 들어가기 전에는 "물

야구를 못해서 실망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들의 신뢰를 잃었다. 앞으로 강정호가 메이

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경찰에 성실히 조사

성공한 야구선수임에도 그에 걸맞는 사회

저리그에서 계속 활약한다고 해도 그를 바

를 받겠습니다"고 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갖추지못한 강정호

라보는 시선은 예전 같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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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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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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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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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 호아킨 베노아와 1년 계약 총액 750만불… 불펜 강화가 목적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베테랑 불펜 호아 킨 베노아(39)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필리스 구단은 7일 베노아와 1년 계약을 맺었음을 발표했다. 이틀 전 'CSN필리' '필 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이 계약 합의 소식을 먼저 발표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년에 750만 달러인 것 으로 알려졌다. 베노아는 통산 712경기에 등판, 평균자 책점 3.79를 기록했다. 주로 셋업맨으로 활 약했지만, 2013년 디트로이트, 2014년 샌 디에이고에서는 마무리로도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시애틀과 토론토 두 팀에 서 51경기에 등판, 4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 책점 2.81을 기록했다. 4월 25일부터 5월 17

스트로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불

와 함께 다음 시즌 필라델피아 불펜을 책임

만들기 위해 우완 투수 마이클 매리엇을 지

일까지는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

펜 팻 니쉑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들은

질 예정이다.

명할당 처리했다. 베노아의 영입이 신의 한

랐었다. 필라델피아는 이에 앞서 휴스턴 애

기존 필승조였던 진마 고메즈, 헥터 네리스

한편, 필리스는 40인 명단에 그의 자리를

수가 될 것인지 기대된다.

선행하느라 바쁜 메이저리거 3인방 지난 9월에 열린 브라질 리우패럴림픽 대회 에 출전해 가능성을 보였다. 또 오승환은“세이브 당 일정 금액의 적립 금을 조성해 장애인체육 발전 기금으로 후 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은 추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오승환은“만약 세이 브를 단 한 개도 기록 못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의 적립금은 기부할 생각이다” 라고 말했다.

절친 세 명 모여 ‘야구야 고맙다’ 출간 동갑내기 빅리거 3인방이 함께 뭉쳤다. 오승환, 이대호,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경 험담을 실은 책 '야구야 고맙다'를 출간했다. (오른쪽 사진) 3명의 선수들은 82년생 동갑내기다. 프로 가 된 후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2016

이대호, 11년째 ‘사랑의 연탄배달’

함께 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진행한

홍보대사로 위촉된 오승환은 장애인체육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이대

다. 2006 년 겨울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9

회의 각종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직접 참여

하빌리스 출판사가 출간한 '야구야 고맙

호는 한국에서도 쉴 새 없는 활동을 펼치고

년 동안 이어온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는 이

하며 한국 장애인체육 홍보에 힘을 보탠다.

다'에는 오승환 이대호 추신수의 우여곡절

있는 중이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이대호의

대호의 사비로 연탄을 구입, 팬클럽과 함께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경기 세이브 당 적립

야구 인생과 메이저리그에서의 생활에 대

활동이라면 11년째 계속 해오고 있는 '사랑

연탄을 배달하며 사랑을 나누는 행사다.

금을 조성해 장애인체육 발전 기금으로도

한 솔직한 고백이 담겨있다. 가족들에 대한

후원할 계획이다.

이야기도 함께 실렸다.

의 연탄배달' 행사를 꼽을 수 있다. 이대호(왼쪽 사진)가 올해도 어김없이 연 탄 배달을 통해 온정을 나눈다. 이대호는 오는 12 월 10 일 토요일 부산 아 미동 부산연탄은행에서 11 번째 팬클럽과

오승환, “세이브 할 때마다 기부할께요”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만났다.

이날 오승환은 선수촌병원과 함께 휠체

추신수는 출판 기념 사인회에서 "친구 3

메이저리그(MLB) 투수 오승환(34 세인

어테니스 유망주 임호원(18 스포츠토토)에

명이 동시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건 무척

트루이스, 가운데 사진)이 대한장애인체육

게 신인선수 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런 행운을 책으로 남

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호원은 11살 때 휠체어테니스에 입문해

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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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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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서스 팬들은 ‘과정’을 신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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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너스만 바라보며 일하던 직원들에게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보너스는 커녕 월급도 지불하기 힘들고, 나아지면 지급하겠다고 공지하면 어떠한 반응이 나올까. NBA에도 몇 년째 ‘절차’와 ‘과정’만이 있는 팀이 있다. 그 팀이 바로 필라델피아 식서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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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는 2011-2012시즌에 동부 컨퍼런스

2015-2016시즌에 식서스는 탱킹의 끝을 보여주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나서 1번 시드 시카고 불스

는데, 10승으로 두자리수 승수를 간신히 챙기며 72

를 4승 2패로 꺾은 바 있다.

패를 기록하는 민망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데릭 로즈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탓도 있었지

“과정을 신뢰하라(Trust the Process)” 라는 구호를

만 그들은 1번 시드를 1라운드에서 꺾은 역대 5번째

내세우며 팬들을 설득했던 필라델피아는 결국 그 과

8번 시드 팀이 되기도 했다. 이후 리빌딩을 선언한

정을 오랜 인고를 통해 견디며 기다려온 팬들에게 결

필라델피아는 에이스였던 안드레 이궈달라(Andre

과로 보상하는 것을 매년‘연체’ 하고 있는데, 설문 결

Iguodala)를 4자 트레이드를 통해 내보내며 안드류

과 식서스 팬들은 하나같이 소위 말하는‘Process’ 에

바이넘(Andrew Bynum)을 영입하지만 이 트레이드

찬성한다는 입장이었다. 그것도 단순히 마지못해 수

는 부상이 바이넘의 커리어를 앗아가자 대실패로 끝

긍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지지를 하면서

나게 된다.

확신에 찬 열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신기했다.

필라델피아는 2013-2014시즌을 19승 63패로 마

최근 몇 년 동안 리그의 바닥을 쓸고 있는 순위를

무리, 안타깝게(?) 꼴찌의 불명예를 밀워키 벅스에게

기록해왔고, 당장 몇 년 앞을 내다보더라도 가파른 상

내주며 2014 드래프트 순위도 밀려서 3순위를 지명

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무엇이 그들

하게 된다.

을 이토록 설득시켰던 것일까.

앤드류 위긴스(Andrew Wiggins), 자바리 파커

71년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올해 우승한 MLB의

(Jabari Parker)에 이어 지명된 선수는 바로 캔자스 대

시카고 컵스가 수십년을 안타까운 패배자로써의 정

학 출신의 센터 조엘 엠비드(Joel Embiid)였다. 엠비

체성을 구축하며 팬들을 하나로 운집시키며 모성애

드의 지명은 다가오는 2014-2015시즌을‘한 번 더’

를 자극했듯이 측은지심 혹은 자격지심을 불러일으

포기한다는 간접적인 선언을 한 셈이다. 이와 같은 무

키는 아이덴티티가 생겼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언의 메세지를 실현시키며 또다시 18승 64패의 성적

기면 이기는 대로 좋고, 지더라도 리빌딩 중이라는 정

으로 다시 한 번 높은 드래프트 순위를 확보한다.

체성 때문에 낙심하는 것 자체도 즐길 수 있다.

“언제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식서스의 지난 4시즌 성적•

라고 물어보니“2020년쯤은 돼야 할 것” 이라며, 벤

•2012-2013 시즌: 34승 48패

시먼스를 비롯해서 영건들의 건강이 모두 회복되면

•2013-2014 시즌: 19승 63패

무시무시한 팀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남들과는 다

•2014-2015 시즌: 18승 64패 •2015-2016 시즌: 10승 72패

른 길을 간다는 것은 험난한 과정을 동반하지만, 그만 큼 의미가 있다는 것을 필라델피아 팬들은 인지하고 있었다.

연예/스포츠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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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쳤다면 챙겨볼 만한 올해의 비지상파 드라마 6편

찾아서라도 봐야 할 드라마 수작들 <시그널>이나 tvN <또 오해영> <도깨비>처럼 지상파 못지않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으는 작품들도 다수 등장했지만 작품성에 비해 화제성이 아쉬운 작품들도 있었다. 종영한 작품 중 시청률은 아쉬웠으나 놓쳤다면 꼭 봐야 할 올해의 비지상파 드라마 5편을 꼽아보았다.

1. JTBC <욱씨남정기>

되지 않은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3%가 채 안 되는 시청률은 아쉽기만하다.

신인작가의 놀라운 필력에 배우들의 호연 돋보여 최근 최순실 사태로 공정 보도의 아이콘 이 된 JTBC는 손석희 <뉴스룸>을 비롯, <

2. OCN <38사기동대> 신선한 설정과 치밀한 구성, 예상치 못 한 반전에 통쾌함까지

썰전>에 이르기까지 대박 시청률 행진을

JTBC는 <청춘시대>로 <욱씨남정기>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사랑하며 매 순간

에 이어 또 다른 분위기의 명작을 탄생시켰

을 살아나가는 것.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가

다. <청춘시대>는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져야 할 삶에 대한 자세일지도 모른다. 우리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는 매순간 죽어가고 있다. 그 사실을 실감하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 아픔, 사랑 그리고

지 못하기에 와닿지 않을 뿐이다. 이 소중한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한 어조로 풀어

시간들을 낭비하지 말고 지금의 자신을 사

낸다.

랑하여라. 그 메시지를 던진 것 만으로도 <

<연애시대>를 집필한 박연선 작가의 작

판타스틱>은 말그대로 판타스틱한 드라마 였다.

이어갔다. 여기에 <아는 형님><냉장고를

OCN의 <38사기동대>는 <뱀파이어

품으로 작가 특유의 잔잔함 속 여운이 돋보

부탁해><비정상회담>등 예능의 성공은

검사>시리즈, <나쁜 녀석들>로 OCN의

이는 작품이다. 드라마에서 빵 터지는 한 방

JTBC브랜드를 한껏 끌어 올렸지만 여전히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한정훈 작가의 작품

을 기대하는 시청자라면 흥미를 느낄 수 없

드라마 파워는 다소 아쉽다. 김수현 작가의

이다. 이 드라마는 6%에 가까운 시청률로

을지도 모르지만, 뭉클한 감동을 오래도록

<무자식 상팔자>가 9% 넘기며 드라마 최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충분히 흥행작

느끼고 싶은 시청자라면 이 작품을 필히 시

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현재 방영하는 드

이라 불릴 만하지만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

청하여야 한다.

라마들은 5%도 힘겨운 실정이다. 이런 환경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

비록 사랑도, 취업도, 학업도 녹록지 않아

에서도 JTBC는 아쉬운 명작들을 올해 가장

다. 전작 <나쁜 녀석들>역시 좋은 작품이

너무나도 힘든 주인공들을 내세웠지만 이

공시생의 이야기를 다룬 <혼술남녀>는

많이 쏟아낸 방송사가 되었다.

지만 <38사기동대>에서는 작가의 필력이

시대 청춘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의

코믹한 터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작품이

그 중 <욱씨남정기>는 3%정도의 최고

폭발한 느낌이다. 사기를 쳐서 세금을 징수

따뜻한 시선은 강한 울림을 지니고 있다.

다. 주인공 박하나(박하선 분)는 공무원 학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가장 잘 만든 드

한다는 신선한 설정과 치밀한 구성, 예상치

라마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부

못한 반전과 통쾌함까지 모두 갖춘 웰메이

작 내내 중심을 잃지 않은 작가의 필력과 매

드 드라마였다. 작품성은 물론, 재미까지 모

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은 시청자들을 즐

두 사로잡은 수작이다.

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신인작가가 썼다고 는 믿어지지 않는 구성에 놀랐을 정도다.

사기꾼 양정도(서인국 분)와 공무원 백성

5. TvN <혼술남녀> 공시생은 칙칙? 진지하다가도 빵 터지 게 만드는 작가의 센스

원의 국어 강사지만 계약직이나 다름없는

4. JTBC<판타스틱>

처지다. 변변치 않은 학벌과 이제 막 시작한 노량진 생활은 팍팍하기만 하다. 스타강사

어떻게 하면 죽음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까, 웰다잉을 말하다

진정석(하석진 분)은 그런 박하나를 마땅치 않게 생각하고 종합반 수업은 맡기지도 않 는다. 종합반 수업을 목표로 전진하지만 번

일(마동석)의 캐릭터가 대비되며 조화를 이

'욱'하는 성격의 주인공 옥다정(이요원

룬 것은 물론 사기꾼 집단을 비롯하여 악역

뻔한 시한부 드라마? <판타스틱>은 시

분)을 내새워 위기와 압박, 어디에도 굴하지

에 이르기까지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하나

한부 드라마의 공식을 깨며 시청자들에게

않고 능력을 보여주는 통쾌함이 이 드라마

하나 빛났다는 것 또한 작가의 뛰어난 내공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유방암으

공무원 시험을 주제로 공시생들을 조명

의 백미다. 그 안에서 드러나는 회사 안의 부

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서인국과

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 이소혜(김

한 드라마는, 공시생을 마냥 칙칙하게 그리

조리, 회식 문화, 하청 업체들의 굴욕과 대기

마동석은 물론 악역들을 포함한 등장인물

현주 분)를 통해 죽음 자체가 아닌, 그 죽음

지 않는다. 오히려 공부에 치여서 칙칙한 공

업의 횡포 등이 공감가게 그려졌다는 점 또

들의 뛰어난 호연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

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렸다. 어떻게 하면 잘

시생들이라는 공식이 편견이라며 부르짖는

한 높이 살 만하다. 비록 어디에서나 당당하

다. 만약 이 드라마를 놓쳤다면 꼭 한 번쯤은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캐릭터까지 등장한다. 묘하게 현실적인 캐

고 확실하게 일을 해결하는 옥다정의 캐릭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면 잘 죽을까를 생각하는 '웰다잉(well-

릭터들과 비현실적인 러브라인이 절묘하게

dying)의 개념을 사용하여 생각할 거리를 던

어우러져 <혼술남녀>만의 독특한 색깔을

져 준 것이다.

완성한다.

터는 판타지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일들 은 지독히도 현실적이었다. 옥다정 역할을

3. JTBC <청춘시대>

맡은 이요원과 남정기 역할을 맡은 윤상연 의 호연도 돋보인다. 첫 회부터 끝 회까지 흥 미롭게 이야기가 잘 분배되어 용두사미가

청춘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

번이 좌절하는 박하나는 결국 '혼자 술을 마 시며' 위로를 받는다.

그러나 어떻게 죽을까라는 질문은 곧 어

진지하다가도 빵 터지게 만드는 작가의

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다르지 않다.

센스가 돋보인다. 러브라인의 설렘 역시 놓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 현재의 나 자신,

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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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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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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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장애인 비하… 끊이지 않는 ‘잡음’

SNL KOREA, 웃기는 건 좋은데 상처는 주지 말자 tvN에서 방송중인 코미디 예능‘SNL 코

가장 최근에 일었던 두 사건은 조심할 수

리아8’ 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위해 인권적

혁수의 반응에 이어 핫한 호스트들이 연달

문제가 무시 된 것이 화근이 됐다. 정이랑의

아 등장하면서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던

‘엄앵란 논란’또한 엄앵란을 따라하는 그 가 몰랐을 리 없다.

그들은 차례대로 켜진 논란에 찬물을 맞은

SNL은 계속해 이 논란을 지고 가야 할 예

듯 조용해졌다. 가장 먼저 있었던 사건은‘PD 외압 하차

정이다. 앞으로의 결과가 어떻게 됐든, 그를

논란’ 이었다. 풍자와 해학을 즐기던‘SNL’

확인하고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지 않으면

은 이를 당연히 놓칠 일 없었고 즉각 패러디

네티즌들은 SNL에 등을 돌리고 말 것이다.

에 들어갔다.‘최순실’ 을 따라하며 시청자

비단 SNL의 문제 뿐만이 아니다. 과거

들에게 웃음을 안긴 회였지만 어째서인지

‘신화방송’ 에서 또한 다수의 여성들이 앤디

다음회부터 해당 PD가 급작스럽게 하차 한

를 굴욕적으로 만들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

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다. 외압 논란 또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 이 있어왔던 상황. 인권과 웃음 사이, 그 경

‘SNL’ 을 연출했던 민진기 PD의 하차에

계를 잘 정리해 다시 사랑 받는 SNL이 되길

대해 네티즌들은 논란을 제기하고 나섰다. 최순실을 패러디 했다는 것 때문에 외압이

식적으로 사과를 하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

있던 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관계

다. 가장 논란이 됐던 이세영은 SNS에 자필

그러나 이는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켰

자 측은‘예정된 하차’ 였다고 해명했다.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과거 블락비와

다. 엄앵란은 최근 한 방송에서 유방암 판정

인피니트의 문제도 재조명 되고 있는 상황

을 받고 일부 절제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외압 논란이 가시나 싶은 듯 보였으나 이

잡을 가슴이 없다” 고 발언했다.

바란다.

번엔 역대급 사건이 터졌다.‘성희롱 논란’ 에 경찰 조사까지 착수됐다.

를 본 네티즌들은 엄앵란의 유방암 판정을

이다. 호스트 B1A4 편 방송 이후 tvN‘SNL’

사과를 하고 돌아서자마자 다시 사과해

명백히 조롱한 것이 아니냐고 입모아 소리

측은 비하인드 영상을 게재했으나 크루들

야 할 일이 터졌다. 이번엔‘엄앵란’ 이다. 3

쳤다. 그러나‘SNL’측은 엄앵란이 아닌 정

이 호스트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듯한 행동

일 방송된‘SNL’ 에서는 정이랑이 김앵란을

이랑 본인의 이야기에 빗대어 한 말이다라

을 취해 논란이 됐다.

따라해 화제가 됐다. 정이랑은 엄앵란의 성

며 해당 사건을 부인했지만 논란에 대한 얘

대모사를 하며“가슴 얘기를 하면 부끄럽다.

기는 끊이지 않았다.

계속돼 논란이 불거지자‘SNL’ 측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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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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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인터뷰 - ‘미씽: 사라진 여자’ 공효진

“여운 남았던 시나리오 이런 작품 만나 다행이라는 생각 들더라구요” “‘미씽’은 여성, 남성 모두에게 흥미로운 영화” 공효진이라는 배우를 과연 한 가지

극 중 공효진은 서늘한 표정 아래 충격

시간이 없이 끝나버려서 이번 영화가

적인 진실을 감춘 미스터리한 보모 한

끝나면 두 가지 후유증이 같이 올 거 같

매 역을 맡아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며

아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드라마는 찰영장에서 즐겁게 촬영 을 했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색깔로 표현할 수 있을까.

Q. ‘질투의 화신’이 끝남과동시에 ‘미씽:사라진여자’가개봉하게됐다

25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미씽: 사라진 여자’속 미음

모두 다 좋은 분들이셨다. 다만 24부 작이라는 게 체력적으로는 힘들었다.

도 나이도 출신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

공효진 ‘질투의 : 화신’ 이 끝난지 2

한매와 표나리 상반된 캐릭터로 만

던 미스터리한 여자‘한매’ 를 연기한

주 됐다. 끝나자마자 개봉을 앞두게 돼

나서 사람들이 역할에 대해 더 극적으

배우 공효진과 만났다.

서 여운을 즐길 수 없었다. 정석이는

로 느끼는 거 같다. 영화를 처음 만났

영화‘미씽: 사라진 여자’ 는 어느

저보다 더 바쁘게 다니고 있더라. 뉴스

을 때‘많이 다르겠다’싶었는데 역시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만 열면‘형’얘기를 하고 있어서 둘다

나 그 간격이 너무 커서 제 행보에 대해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떠나보낼 시간이 없이 후루룩 지나간

더 드라마틱하게 느끼시는 거 같다.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거 같다. 원래 드라마가 끝나면 2주정

항상 개봉을 준비할 때는‘기대하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영화.

도 보고 싶고 그리운데 감정을 정리할

지 않아야지’하는 마음이다. 흥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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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정말 모르겠다. 가늠이 안된다.

좋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했다. 나를 찾아 달리는 지선의 처절함과 쌓여

Q. ‘미씽: 사라진 여자’를 선택한이유는 무엇인가

●

H 11

Q. 대본을 잘 못외우면 연극을 했을 때 는 더 힘들지 않았나

가는 한매에 대한 기록들, 그 기록들을 지선

공효진 : 보통 몸무게가 52kg 정도 되는데

이 알아가며 변하는 감정들이 섬세하게 쌓

그때는 하는 내내 44kg까지 빠졌었다. 44kg

공효진 : 첫 번째는 시나리오다. 시나리오

이는 영화다. 그랬기 때문에 남성들도 즐길

는 중학생 때 몸무게인데 너무 스트레스를

를 읽고 제 성향과 취향으로는‘진짜 완벽하

수 있는 스릴 넘치는 영화가 됐고 여성들도

받아서 그랬었다. 대본을 못외우는 제가 두

다 이 시나리오’이런 느낌이었다. 더할 신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했던 것보

시간 내용의 대본을 외워야 했다. 그래도

도 없고 뺄 신도 없었다. 그 다음은 엄마 이야

다 거칠었고 시간이 짧아서 더 좋다고 생각

NG를 많이 내진 않는다. 18년 동안 순간 집

기를 여자 감독님이 한다는 거였다. 캐릭터

했다. 영화를 보고‘여자 이야기인데 이렇게

중력이 발달하는 거 같다. (웃음)

가 가지고 있는 힘과 여운, 한매 캐릭터에 대

느와르 같지’하고 느꼈었다.

Q. 올해 열심히 일한 거 같다

한 매력도 컸다. 타국어로 연기를 한다는 게 물론 쉽진 않겠지만 그것 또한 용감하게 보

Q. ‘미씽’은 모성애에 대해 다루기도 했 고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다루기도 했는데

찬 일년을 보냈다.‘싱글라이더’ 가 내년에

일 수 있고 제가 해내는 듯한 성취감들이 생

공효진 : 영화는 스실러적 구조가 확실하

개봉을 한다. 그것도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

다. 계속 쫓고 추적하고 추리해야 하는. 관객

다. 다음 날에도 생각이 나더라. 시사회 당시

들은 보면서 상황들을 추리하지 않나. 그런

여운이 남았다고 한 시나리오가‘미씽’ ‘미 ,

맛이 센 영화다. 영화를 찍으며 제일 중요하

쓰홍당무’ ‘싱글라이더’ , 이렇게 세 개였다.

연기자에게 매력적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길 수 있는 역할이었다.

Q. 이번 작품에서 중국인 연기를 선보였는데

게 생각한 건 내가 관객들에게 계속 미끼를

공효진 : 처음에 중국인이었다가 한국인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효진 : 올해 진짜 열심히 일했고 정말 알

그런 영화들을 만나 너무 다행이라고 생 각한다. 이제 좀 쉬어도 될 거 같다.(웃음)

이 연기하기 쉽게 조선족으로도 바꼈었다.

짜 제주도로 가는 배였는데 배가 정박하는

나쁜 여자였다가 불쌍한 여자였다가 여

조선족 대사 버전도 있었는데 다 읽어보지

시간이 딱 이틀이었다. 그 시간 동안 찍어야

러가지 추리를 나로 인해 해야 하는데 그게

사랑스러운 이미지로‘공블리’ 라는 수식

도 않고 이쪽은 아닌거 같다고 말했다. 조선

했는데 하루를 더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

이랬다 저랬다 하길 바랬다. 추리 일지를 엉

어를 가지고 있던 공효진이지만, 이번엔 확

족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소개된 적 있어서

여서 급하게 찍었던 게 가장 아쉽다.

망진창으로 만들고 헷갈리게 하는 역할을

실히 달랐다. 의미심장한 눈빛부터 추레한

영화 속에서 했어야 했다.

차림새까지, 그간의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

이런 역할 맡은 김에 제대로 해보자, 모험을

Q. 자극적인 요소 없이 100분 동안 긴

해보자 생각했다.

여성 영화를 베이스에 두고 여성의 문제

수 없을 정도로 정말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장감을 끌고 갔다

를 다루고 있지만 남자들이 볼 때도 결코 흥

데뷔 15년차가 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Q. 저예산 영화였기 때문에 테이크가 적 어서 아쉬운 점도 있었을 거 같다

공효진 :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건 지선이

미롭지 않은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

새로움을 추구하며 현재 진행형에 있는 배

나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지치지

화의 톤 앤 매너 자체가 거친 매력을 가지고

우 공효진.

공효진 : 수중신은 생각보다 저희 둘이 잘

않길 바랬고 그 안에서 지선의 감정을 계속

있어서 영화만 보면 남자 영화 같은 느낌이

과연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은

해내서 이틀 만에 금방 끝났다. 시간적으로

해서 발전하고 쌓여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

든다. 피 한 방울 안 나오지만 짜릿하다는 얘

어디까지일까.‘공효진’ 이라는 이름만으로

는 배 위에서의 장면이 좀 아쉽다. 그 배가 진

고 생각했다. 한매의 정체만 궁금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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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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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3

배우 이상아, 리얼극장에서 근황 소개・심경 털어놔

세 번의 결혼·이혼…다시 비상을 꿈꾸다

배우 이상아가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 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6일 밤 방송된 EBS1 '리얼극장-행복'에

스타에서 복잡한 사생활의 여배우라는 주

로 끝났다. 그 피해는 어머니에게까지 이어

홍글씨가 새겨져 추락하기까지 그 이면에

졌고, 서로의 자격지심 때문에 모녀 사이 갈

이날 이상아는 전성기 시절 환하게 웃고

는 아픈 가족사가 있었다.

등은 깊어졌다. 그러나 이상아는 홀로 17세

있는 자신의 사진을 보며 "항상 밝은 아이였

지 않고 격려했다.

서는 이상아 모녀가 7박 8일에 걸쳐 중국 청

이상아는 한량인 아버지를 대신해 14세

된 딸을 키우면서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게

는데 지금은 웃지를 못한다. 웃음을 찾는 게

도로 화해 여행을 떠나 서로의 속마음을 털

때부터 어머니와 언니, 동생을 부양해야 했

됐다. 또 자신만큼이나 힘든 시절을 겪었던

진짜 소중하다. 삶에 찌들어서 웃음이 없어 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7년 만에 드라마

던 소녀 가장이었다. 이상아가 소녀 가장이

어머니가 이혼을 안 하고 버티며 세 자매를

이날 이상아는 5년 동안 숨겨온 비밀, 세

라는 짐이 무거워 도피하기 위해 선택한 것

키워온 것에 새삼 감사함을 느꼈고, 마음 아

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33년이라는 연기 경

번째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5년 전에

은 바로 결혼. 하지만 첫 결혼은 1년 만에 파

파했다.

력이 무색하게 출연 여부 미팅을 3번이나 거

헤어지게 됐다. 너무 힘들었고, 차라리 여기

경을 맞았고, 사랑 없이 경제적인 상황만 고

이상아는 자신의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

서 박차고 나와야지 그나마 숨 쉴 수 있을 것

려했던 두 번째 결혼은 빚까지 떠안게 됐다.

나한테 화가 난다. 돌이킬 수도 없고, 왜 그

같아서 정리했다. 이제는 나 혼자 멋있게 살

어머니로부터 "호적을 더럽히지 말아라. 남

랬는지"라며 자책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

그러나 비록 바닥에서부터 다시 일어서

수 있을 것 같다. 지쳤다"고 밝혔다. 세 번의

자 없으면 못 사냐"라는 독한 말까지 들으며

지 않고, 혼자 힘들어했을 딸을 바라보던 어

야 하는 가혹한 현실이지만, 이상아는 현실

이혼은 공황장애까지 생기게 만들었지만,

감행했던 세 번째 결혼도 결국 또 한 번의 상

머니는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

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용기를 가졌다.

그는 다른 이들의 시선이 두려워 5년 동안

처로 남게 됐다.

나 갈등과 오해 속에서도 딸의 곁을 지켰던

지금의 힘든 시간도 다시 비상할 수 있는

이상아는 잠시 방송계를 떠나 사업에 도

어머니는 "그래도 상아는 살아있다. 또 기회

기회로 삼아 예전의 환한 웃음을 되찾길 기

전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해 경제적 파탄으

가 있다. 다시 움직이자"며 희망의 끈을 놓

대해 본다.

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혼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 이상아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하이틴

치는, 검토를 해봐야 하는 배우가 됐다는 현 실을 직시하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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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4호 2016년 12월 9일

CAR & LIFE

폴스타의 강력한 성능 반영된 V90 크로스 컨트리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무장한 폴스타 성

Vehicle Architecture)에서 미래의 볼보 차량

능이 새롭게 출시된 볼보 V90 크로스 컨트

들에 적용될 핵심적인 사항이다. 폴스타의

최적화 작업은 V90 크로스 컨트리 T6와

또한,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간

리에 최적화된 형태로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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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D4 모델부터 시작된다. 강력한 주행을

속도 영역의 주행에 있어 만족감을 극대화

V90 크로스 컨트리 모델에 적용된 최적

는‘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주

위해 엔진의 출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5개의

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한

화 작업은 볼보의 새로운 생산 플랫폼(SPA

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차량에 최

다양한 노면에서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

변속기의 개선이 최적화의 중심이 된다.

적화된 기능을 접목할 예정이라고’밝혔다.

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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