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55 by KOREAWEEK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제 255 호 2016년 12월 16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섹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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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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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주 거주 한인인구 4만 육박 필라지역을 포함한 펜주에 거주하는 한

인 인구가 많은 카운티는 중부 뉴저지에 가

센서스 표본조사서 5년간 꾸준히 상승

인 숫자가 지난 2015년 기준 3만 9803명으 로 조사됐다.

까운 머셔카운티(트랜튼 지역)로 3232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발표됐고 캠든카운티가

몽코는 타지역보다 한인비율 3배 높아

이는 펜주 전체 인구의 0.3%에 해당하는

2622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벌링턴 카운 티가 2248명, 애틀란틱 카운티가 975명으

수치로 센서스국이 연간 전국 약 400만 가 구를 표본 삼아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추정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를 포함해 체스터카운티와 델라웨어카운

로 집계됐다.

티라는 것이다.

이번 자료에서 미국 전체에 사는 한인 인

치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 숫자에다 남부뉴

하지만 필라지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저지 지역에 속하는 애틀란틱, 벌링턴, 캠든,

많은 몽고메리카운티의 경우 지난 2010

2015년 현재 센서스국에서 발표한 필라

구는 지난 해 146만 214명으로 미국 전체 인

머셔 카운티 지역 한인 숫자 9077명을 포함

년부터 한인 인구가 13,320->13,223

지역 한인 인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인

구의 0.5%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인 인구수

하면 결국 펜주를 포함한 필라 인근의 공식

명->12,281명->12,622명->12,753

이 가장 많은 몽고메리카운티가 1만 2489

는 지난 2010년 139만 9643명에서 매년 꾸

적인 센서스 자료상 한인 인구는 4만 8880

명->12,489명으로 오히려 줄어든 것으

명, 필라시가 6272명, 벅스카운티가 3280

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명에 이르는 셈이다. 물론 실제 한인 인구는

로 나타났다. 카운티 전체 인구 대비 한인인

명, 델라웨어카운티 3155명, 체스터카운티

미주지역 한인 단체들이 정부의 인구조

이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

구도 2010년 1.7%에서 2015년 1.5%로 소

1500명으로 2만 6696명에 이른다. 결국 펜

사 때 마다 센서스에 참가하자는 캠페인을

이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못

폭 하락했다. 몽고메리카운티와 함께 벅스

주 전체 한인 인구 3만9803명 중 1만 3107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제

하는 숫자이니만큼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카운티도 한인 인구가 줄어든 지역. 2010

명은 필라 인근 카운티가 아닌 다른 지역에

대로 된 한인 인구를 조사하기란 쉽지 않다.

분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년 3,474명으로 출발해 3,412명->2,921

거주한다는 셈이다.

최근 5년간 지역의 한인 인구의 변화 추

명->3,219명->3,232명->3,280명으

하지만 인구조사에 소홀히 하는 것은 결

남부뉴저지 지역의 한인 인구 통계는

국 한인사회 전체의 불이익으로 되돌아 온

2010년의 8835명에서 2015년 9077명으로

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결국

부뉴저지 9,657)에서 2015년(펜주 39,803

필라델피아시의 경우 한인 인구가 줄어

소폭 늘어났다. 하지만 2014년 애틀란틱 카

정부가 실시하는 센서스를 통해 드러나는

명 / 남부뉴저지 9,077명)으로 오면서 소폭

들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010년

운티와 벌링턴, 캠든, 머셔 카운티 한인 인구

인구 수치가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줄어들었다. 하지만 5년 전인 2010년(펜주

5306명에서 2015년 6272명으로 5년만에

가 9657명으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6%

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 때문에 오

38,676명 / 남부뉴저지 8,835명)과 비교하

20%가까이 늘었다. 결국 필라인근 지역 카

나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다. 2015년 센서

는 2020년에 실시되는 센서스에 한인들이

면 소폭이나마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운티의 한인 인구 규모를 지켜온 것은 필라

스 데이터에서 남부뉴저지 지역 중 가장 한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이를 살펴보면 2014년(펜주 39,875명 / 남

로, 비율도 0.6%에서 0.5%로 하락했다.

코리아위크 특 별 기 획

한국학교를 가다

필라 한인사회에 더 많은 소식과 정보를 전달

확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중요

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저희 코리아위크에

한 의무입니다. 코리아위크에서는 현재 지역

서는 10월부터 교육섹션에 특별기획 ‘한국학

한국학교가 겪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지역

교를 가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의 대표적인 한국학교들을 소개함으로써 한국

C-1,2면).

학교의 중요성을 다시 짚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은 우리 2세들에게 한글과 한

한국학교 탐방은 가나다 순으로 진행됩니다.

국 문화, 역사 등을 가르치고 있는 한국학교의

이번 기획에 소개되지 못하는 한국학교들 또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이에 대한 지역

한 타 학교에 못지 않은 훌륭한 학교들이라는

사회의 관심을 모으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

것을 잘 압니다. 다만, 한정된 시간과 지면으

니다.현재 지역 한국학교들은 줄어드는 사회

로 인해 일부 학교만 선정할 수 밖에 없다는

위켄드다이어리 필리 팝스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이 이번 주말로 끝난다.

적 관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점을 양해바랍니다.

올해 공연은 마이클 크라예프스키의 지휘로 연주한다.

이민사회에서의 차세대에 대한 민족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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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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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2016년 9월 16일

SECTION B

치료기준을높이다

로컬&미주월드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55호 2016년 12월 16일

코리아위크와 함께하는

위클리다이어리

동네 분위기가 이제 완전히 연말 축제분위기다. 특히 다운타운은 저녁마다 밀려드는 차량과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고 주차공간을 찾는 차량들은 서로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연초까지 토요일마다 길거리 주차가 공짜이니 필라 시내에는 길거리 주차장에서 빈 자리를 찾기가 더 힘들다 이런 연말에는 멋지게 정장을 차려 입고 좋은 공연 하나쯤은 봐줘야 한다. 한껏 멋 내고 화려한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데이트로 올해를 마무리 해보자.

스크루지와 크리스마스 캐롤

필리 팝스 오케스트라 크리스마스공연

Charles Dicken’s A Christmas Carol

The Philly POPS Christmas

11월 26일(토)~12월 23일(금) 주중 오전 10시30분, 주말 오전 11시

12월 2일(금)~18일(일)

Verizon Hall, Kimmel Center for Performing Art, 300 S. Broad Street, Philadelphia

Walnut Street Theatre, 825 Walnut Street, Philadelphia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만 되면 늘 TV에서 나오던 구두쇠 스크루지 영 감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필라다운타운에 있는 주립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필라를 대표하는 필리팝스오케스트라

극장인 월넛스트릿극장(Walnut Street Theatre)은 이번 크리스마스

는 매년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을 열어오고 있다.

시즌을 맞아 ‘오즈의 마법사’와 함께 찰스 디킨슨의 명작 ‘크리스마스 캐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이 이번 주말로 끝이 나니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롤’을 무대에 올린다.‘크리스마스 캐롤’은 수전노의 대명사 스크루지가

야 한다.올해 공연은 마이클 크라예프스키(Michael Krajewski)의 지

크리스마스의 유령을 만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신이

휘로 ‘크리스마스 시즌의 화려한 사운드(Spectacular Sound of the

얼마나 악하고 탐욕스러운 사람이었는지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고전

Season)’이라는 주제로 계절에 맞는 곡들을 편곡해서 연주하게 된다.

명작이다. 입장료는 1인당 15달러부터 시작한다.

Phillypops.com

Walnuttheatre.org B3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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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점 향상 최소 33점 달성

2017년 10,11,12 월 SAT 시험을 준비하는 10,11학년 학생 2017년 9,10,12월 ACT 시험을 준비중인 10,11학년 학생 기간: SAT Course1 : 7/ 7/17 - 9/ 23/17 시간: Hours: 8:00am-3:00pm (Total 196+ hours) 기간: SAT Course2 & ACT : 7/19 - 8/23/17 시간: Hours: 8:00am-3:00pm (Total 196+ hours) 최소 6인 단체등록시, 추가 $200 수업료 할인 혜택! 2016년 수업료가 적용되므로 추가할인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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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트럼프발 ‘친러’ 국무장관 카드에 유럽 경계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 선인이 13일 친(親)러시아 인사인

해치며 러시아에 우호적으로 접

러슨이 러시아와 대러 제재를 종

도 트위터에 "미국과 동맹들이 푸

근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면

식하는 "빅딜"을 하는 가능성을 가

틴의 우크라이나 개입을 이유로

서 "무엇보다 푸틴이 (과거 구소련

장 우려하는 만큼 이에 관한 틸러

러시아를 제재했다"면서 "틸러슨

이 그랬던 것처럼) 동유럽을 러시

슨의 정견과 트럼프 당선인의 향

이 러시아의 정책 변화가 없는데

아의 통제 아래 두려고 하는 것을

후 정책 조율이 주요 관심사로 떠

도 제재를 걷어낼 수 있을까?"라고

가능하게 하는 트럼프의 영향력

오를 수 있다.

말했다.

을 EU는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썼

유럽 외교가에선 일단, 우크라

가디언은 또한, 유럽 동맹국들

다. 다만,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있

이나 평화를 위한 '민스크 협정' 이

은 틸러슨이 나토의 핵심을 대테

을뿐 아니라 막상 청문회를 거쳐

행이 온전하지 않는 정세에서 미

러세력으로 보는지, 아니면 러시

미·유럽의 우호관계를 뒤집지 않

집무를 시작하면 정책과 관점의 '

국이 유럽 우방들의 뜻을 거슬러

아와 국경을 마주한 유럽의 (집단)

을까 걱정한다고도 전했다.

클릭 조정'이 이뤄지는 것이 통례

가며 그런 딜을 하는 것은 상상하

안보장치로 여기는지에도 시선을

라는 점에서 유럽 외교가에는 신

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한 관망의 분위기도 퍼져있다.

다. EU에서 가장 발언권이 센 앙겔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선거 과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국제 이슈를 많이 다루는 독일

(사진)를 국무장관으로 지명하자

의 보수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

유럽이 강력한 경계에 들어갔다.

이네차이퉁(FAZ)은 14일 사설에

한 고위 외교관은 가디언에 "미

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날 베를

정에서 나토 회원국이더라도 분담

미국이 러시아와는 가까워지고

서 틸러슨 발탁은 트럼프가 러시

국 국무장관직은 다른 우선순위들

린을 찾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

금을 적게 내는 등 의무를 다하지

전통의 우방인 서유럽 핵심국가들

아와의 관계를 진정으로 개선하겠

이 있는, (기업 CEO와는) 다른 직"

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

않으면 미국이 그 회원국을 위해

과는 멀어지는 트럼프판 신국제질

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서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 려가 바탕에 깔렸다. 영국의 유력 일간 가디언은 14

이라며 "그가 장관직을 수행하면

해 내년 1월말로 끝나는 대러 제재

공동방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에 맞서 러시아와 함께하

서 어떤 접근을 할지는 인준 청문

의 연장 필요성까지 언급하고 나

말하는 등 나토 집단안보체제에

는 미국,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 있

회에서 내놓을 핵심 이슈들에 대

선 상황이다.

불안을 안기는 모습을 보였다.

는 유럽"이라는 새로운 판이 짜일

한 답변을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EU를 떠나는 영국을 제외한다

때마침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

유럽 우방들은 이 과정에서 러

면, 독일과 프랑스의 리더십이 EU

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흥분을, 동유럽 국가들에는 전율

FAZ는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시아와의 관계 설정, 서방의 대(對)

의 중심 기류를 잡는 데 가장 큰 영

EU 집행위원장, 옌스 스톨텐베르

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위기

그걸 알 수 없다"면서 "트럼프만큼

러시아 제재, 그리고 북대서양조

향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15일 브

그 나토 사무총장은 일간 벨트에

를 요약했다.

이나 지정학을 예측하기 힘든 상

약기구(나토)에 관해 틸러슨이 밝

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논

공동기고한 글에서 EU와 나토 간

황"이라고 비평했다.

힐 견해에 주목할 것이라는 전망

의 결과에 관심을 쏠린다.

미래 공조를 강조하며 "더욱 긴밀

일 "틸러슨의 낙점이 러시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 모른다는 관점도 내비쳤다.

과 17년 인연을 가진 틸러슨의 발

다른 일간지 벨트는 "유럽연합

이 나온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다

지난 2012∼2014년 러시아 주

탁이 대서양 동맹으로도 불리는

(EU)은 트럼프가 유럽의 이익을

른 동유럽 국가들은 트럼프와 틸

재 미국 대사를 지낸 마이클 맥폴

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 하다"고 합창했다.

로컬&미주월드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최고의 발레 공연 ‘호두까기인형’

The Wizard of OZ

George Balanchine’s 'The Nutcracker'

11월 8일(화)~1월8일(일)

12월 9일(금)~31일(토)

Walnut Street Theatre, 825 Walnut Street, Philadelphia

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B1면에 이어서…

오즈의 마법사

●

The Academy of Music 240 S. Broad Street, Philadelphia

프랭크 바움의 동화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만든 판타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

펜실베이니아 발레단이 이번 주말부터 그 유명한 ‘호두까기

장 중의 하나인 월넛 스트릿 극장(Waltut Street Theatre)

인형’을 공연한다.

에서 열리고 있다.

장소는 1857년에 문을 연 아카데미 오브 뮤직 콘서트 홀.

너무나도 유명한 이 뮤지컬에는 오버 더 레인보우

펜실베이니아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48년의 전통을 자

(Somewhere Over the Rainbow)와 오스카 상에 빛나는

랑하는 수준 높은 공연이다.러시아 출신의 미국 무용가 겸 안

주옥 같은 곡들과 누구에게나 익숙한 도로시, 틴맨, 토토 등

무가인 조지 발란신(George Balanchine, 1983년 사망)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안무한 ‘호두까기 인형’은 필라뿐만 아니라 조지 발란신

Walnuttheatre.org

이 예술감독으로 있던 뉴욕시티발레단의 단골 작품이기도 하 다. 조지 발란신, 혹은 게오르게 발란친은 아메리칸 발레스쿨 을 설립했고 아메리칸 발레단과 뉴욕시티발레단을 결성하는 등 미국 발레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입장료는 35달러부터. paballet.org

연말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The Philadelphia Orchestra New Year’s Eve 12월 31일(토) 오후 7시 30분

Verizon Hall, Kimmel Center for Performing Art, 300 S. Broad Street, Philadelphia 미국 5대 관현악단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도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 공연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올해의 마 지막날인 31일 저녁에도 키멜센터에서 뉴이어 이브(New Year’s Eve) 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 연주는 미국 작곡가로 대중적인 경음악을 작곡하면서 고전 음악과 경음악을 조화 시킨 관현악곡을 작곡한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 의 곡들을 중심으로 작곡가 겸 지휘자 레오나드 번스타인 (Leonard Bernstein),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스트라우스 (Johann Strauss)의 곡들로 구성되어있다. 티켓은 1인당 60달러부터로 조금 비싼 편이다. Philo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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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SAT

최소 270점 향상 최소 1500점 달성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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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30점 SAT 1300점

ACT/SAT 기초반

T 시험성적에 따라 최소

ACT 32점 SAT 1400점

ACT 36점 SAT 1600점

ACT 34점 SAT 1500점

5개 클래스로 분반수업 최상의 수업효과

능력별 분반시스템: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이 같은반에 있으면 서로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클래스가 세분화될수록 수업효과가 높아집니다. 클래스 점프시스템: 6회 실시되는 반배치고사 성적에 따라 상위클래스로 이동할 기회를 주는 클래스 점프시스템은 학생들에게 실력향상에 따른 성취감과 더 높은 목표설정을 위한 강한 동기부여를 줍니다. SAT 기초반: 기초가 약한 학생을 위하여 SAT 기초반을 개설합니다. 차등 교재시스템: 클래스별로 능력에따라 제공되는 차등 교재시스템은 이해력 향상을 극대화 시켜 최대의 성적향상을 가져다줍니다.

2016

SAT 800점 만점 ACT 36점 만점 Essay 24점 만점

2016년 9월~11월 현재

SAT 1540점 이상 득점자

(1600점 만점)

2016년 9월~11월 현재

No.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Name Aditya Kandukuri Ameet Banala Andrew Pai Daniel Zhang David Wang Emily Ai Jason Kim Jason Tan Jeff Lin Kaylee Tao Kirsten McKewon Maya Sitaram Nathaniel Kim Nicole Lim Nicole Lim Rohit Nambiar Sai Varanasi Shiker Nair Shuait Nair Sonali Dukle Steven Qiang Theodore Wang Tommy Pak

School Green Hope HS Bethel High School Lenape Enloe HS JR. Masterman Moorestown High School Wissahickon Moorestown High School Enloe HS New Hope Solebury HS Moorestown Friends Charter School of Wilmington Lenape Lawrenceville Prep Lawrenceville Prep Kingsway Regional East Chapel Hill HS Upper Merion HS Upper Merion HS Methacton Wissahickon Panther Creek HS Wissahickon

Score 800 800 24 800 800 800 800 800 800 800 36 36 800 36 36 800 800 800 800 800 800 800 800

No.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Name David Wang Jason Tan Kaylee Tao Ohm Nabar Shuait Nair Vivek Gogineni Daniel Zhang Sai Varanasi Theodore Wang Colin Lee Emily Ai Nicole Knusid Julia Lee Amit Pampati Jaanvi Mehta Tanvi Vankatesh Samarth Thakkar Jonathan Szeto Anya Gupta Kevin Duan Grace Wu Michelle Wang Jason Liu Hassan M

School JR. Masterman Moorestown High School New Hope Solebury HS Bergen Academy Upper Merion HS Pascack Hills High School Enloe HS East Chapel Hill HS Panther Creek HS Council Rock South Moorestown High School Council Rock South Villa Maria Academy Unionville Tower Hill Newark Charter Bridgewater High School Cherry Hill East Hill School Upper Dublin HS Upper Merion HS Council Rock South Bensalem Montgomery High School

Scores 1590 1590 1590 1580 1580 1570 1570 1570 1570 1570 1560 1560 1560 1560 1560 1560 1550 1540 1540 1540 1540 1540 154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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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이민 NEWS

추방유예 청소년 보호 법안 잇달아 연방 민주-공화 의원들 발의 ‘브리지 법안’‘세이프 법안’ 대통령 취임 즉시 추방유예 행

유예 청소년을 제외한 범죄전과

추방유예 행정명령 폐기 이후에

정명령을 취소하겠다고 공약한 도

불법체류 이민자들에 대해서는 국

도 추방유예 청소년들이 강제추

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대통령 공

토안보부가 신병을 인계 받아 90

방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허용

식 취임일이 다가오면서 74만 여

일 이내에 신속하게 추방하도록

하는 내용의 소위‘브리지 법안’

명에 달하는 추방유예 청소년들의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Bar Removal of Individual Who Dream and Grow Economy Act)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

추방유예 청소년은 보호하지

주당과 공화당의 일부 친이민파

만, 범법 이민자에게는 오바마 행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들을 추방에

정부와 달리 관용을 베풀지 않겠

추방유예 청소년들에게 3년간

서 보호하기 입법 노력이 계속되

다는 강온 양면 전략이 담긴 법안

추방을 유예한다는 점에서‘세이

고 있다.

이라 할 수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프 법안’ 과‘브리지 법안’ 은 유사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

플레이크 의원은“미국의 안전과

한 점이 있으나, 세이프 법안과 달

원이 지난 9일 추방유예 청소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범법 이

리 브리지 법안은‘합법적인 취업

들에 대한 보호와 범죄전과 이민

민자들은 신속하게 추방할 필요가

을 허용한다’ 는 점에서 오바마 대

자 신속추방안을 담은 소위‘세이

있으나, 추방유예 청소년들 소위

통령의 행정명령에 더 가깝다고

프 법안’ (Securing Active and Fair ‘드리머’ 들은 우리가 보호해야 한 Enforcement Act)을 상원에 발의 했다. 이 법안은 트럼프 차기 대통

다고 믿고 있다” 고 말했다.

을 공동 발의했다.

할 수 있다.

플레이크 의원은‘세이프 법안’

플레이크 의원의‘세이프 법안’ 을 발의했지만 더빈 의원과 그래

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은 범법 이민자 300만명을 추방하

엄 의원의‘브리지 법안’ 에도 공

행정명령을 폐기한다고 하더라도

겠다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이

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려 놓고 있

추방유예를 받은 청소년들이 3년

민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어 내년 상원 법안 논의과정에서

간 미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

또, 이날 민주당의 딕 더빈 의원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반면, 추방

과 공화당의 린지 그래엄 의원은

두 법안이 접점을 찾게 될 가능성 도 점쳐지고 있다.

추방유예자들 해외여행 주의보 확산 이민단체들,“트럼프 취임 후 재입국 어려워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의 앤젤리카 살라스 사무국장은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을 앞두고 “추방유예 청소년들에게 내년 1월 8,000여명에 달하는 한인 청소년 20일 전에는 반드시 미국에 재입

안전하다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알 려졌고, 뉴욕시립대측도 추방유 예 재학생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들을 포함, 74만 추방유예(DACA)

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당부했다.

청소년들에 대한 해외여행 주의보

며“트럼프 당선자가 공식 취임하

윌리엄 스탁‘미 이민변호사협

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는 내년 1월 20일부터 재입국 절차

회’ (AILA) 회장은“추방유예 정책

트럼프 당선자는 그간 대통령에

나 추방유예 정책에 큰 변화가 있

은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

취임하면 첫날 오바마 대통령의 이

게 될 가능성이 높다” 고 우려했다.

해 시행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민개혁 행정명령을 폐기하겠다고

추방유예(DACA) 정책이 중단

트럼프 차기 대통령도‘오퍼레이

공언한 바 있어, 해외여행 중인 추

될 수도 있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

션 메모’ 와 같은 행정명령에 서명

방유예 청소년들이 자칫 재입국이

한 상황에서는 추방유예 청소년들

한 것으로 간단하게 이 정책을 폐

불허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은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해외여행

기할 수 있다” 며“추방유예 청소년

때문이다.

을 가더라도 1월20일 전에는 반드

들은 당분간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시 돌아오는 것이 재입국이 불허되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최근 추방유예 청소년 재학생 이 많은 일부 대학들과 이민자단

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어서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12년

체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해외여행

이민자 단체들 뿐 아니라 일부

발동한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통해

주의보가 확산되고 있어 추방유예

대학들도 재학생들에게 해외여행

추방유예를 받은 청소년들은 연방

청소년들 중에는 계획했던 겨울방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이민서비스국(USCIS)으로부터 여

학 해외여행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캘스테이트 대학(CSU) 관계자

행허가서를 받으며 해외여행과 재

단축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려

들은 재학 중인 추방유예 학생들

입국이 허용되고 있다. 지난해 12

지고 있다.

에게 대통령 취임식 날인 1월 20일

월 현재 여행허가서를 받은 추방유

당일에는 미국내에 체류하는 것이

예자는 2만 2,000여명에 달했다.

LA이민자인권연대(CHIR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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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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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혁명의 풍운아’ 피델, 역사 속으로 “피델 카스트로가 곧 쿠바이자 혁명이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25일 아바나의 식당은 모두 문을 닫았고, 거리의 음악소리도 끊겼 으며, 대학생들은 캠퍼스에 모여 쿠바 깃발을 흔들며 “피델 만세, 라울 만세”를 외쳤다.

죽음 이후에도 세계를 둘로 갈랐다

11월 25일 90세로 타계한 쿠바 사회주의 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여전했다. 아흐레 동안 진행된 추모

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중국과 러시

기간 동안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카스트로

아, 남미 좌파 국가 지도자들은 일제히 애도

의 사진을 들고 그를 기렸다.‘피델’ 이라는

를 표했다.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 알

글씨를 얼굴에 쓴 사람부터‘피델이 곧 쿠바

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니콜라스 마

다’ 라는 팻말을 든 사람까지 아바나 혁명광

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로버트 무가베 짐

장은 추모객으로 연일 북적였다. 사망 소식

바브웨 대통령,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이 알려진 26일 아바나의 식당은 모두 문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아르헨티나 대

닫았고, 거리의 음악소리도 끊겼으며, 대학

통령 등이 쿠바를 찾아 그의 마지막 길을 배

생들은 캠퍼스에 모여 쿠바 깃발을 흔들며

웅했다.

“피델 만세, 라울 만세” 를 외쳤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진영에 따라 입장이

피델 카스트로의 타계에 전 세계의 이목

갈렸다.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는

도 쏠렸다. 약 60년간 어긋났던 미국과 쿠바

“그는 세계 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인물 중

의 관계에 화해의 다리를 놓은 버락 오바마

한 명” 이라고 했지만, 테레사 메이 총리는

미국 대통령은 그의 죽음에 대해“역사는 한

피델의 타계에 대해 아무 발언도 하지 않았

인물이 그의 주변 사람들과 전 세계에 미친

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했지

엄청난 영향을 기록하고 판단할 것” 이라는

만 조문은 가지 않았고, 피델을 칭찬했다가

성명을 발표했다. 생전 카스트로가“역사가

비난여론 역풍을 맞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 다 총리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나를 무죄로 하리라” 고 한 법정진술을 떠올 리게 하는 말이었다. 카리브해 작은 섬의 지 도자가‘세계 사회주의 혁명의 대부’ 가되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대규모 추모식이 열린 11월 29일 피델의 동생이자 현 국 가평의회 의장인 라울이 아바나 혁명광장에서 연설을 하며 추모객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 11명과 맞섰던 피델은 2008년 권력을 동생 라울에게 이양한 뒤에 도‘헤페 막시모(jefe maximo·최고지도

기까지 카스트로는 카리스마와 열정으로 공산주의 연대를 이뤄냈지만, 미국을 비롯

무상의료 시스템을 만들었다. 쿠바는 지금

과 연대했다. 2008년 2월 동생 라울 카스트

자)’ 로 남아 있었다. 피델의 타계로, 낙관론

한 서방에서는 그를‘야만적 독재자’ 라고

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의사를 해외에 파견

로에게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물려줬지

자들은 피델의 동생이자 현 국가평의회 의

비난했다.

하는 나라다.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4.7명

만 이후에도 그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2014

장인 라울이 이제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

으로 미국보다도 낮다.

년 1월 쿠바에서 중남미카리브해국가연합

게 됐다고 본다. 미국의 쿠바 전문가 아르투

페인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피델은

그러나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몰아낸 카스

(CELAC) 정상회의가 열렸을 때, 브라질·

로 로페스 레비 텍사스대 교수는 AFP통신

1945년 아바나대에 입학하며 학생운동에

트로는 정작 본인이 장기집권에 나섰다. 50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각국 정상들은 앞다

에“피델의 카리스마가 없는 상황에서 공

투신했다. 1947년 쿠바인민사회주의당에

년이 넘도록 사회주의 일당체제를 표방했

퉈 그를 찾았다.

산당의 위상은 경제적 성과에 달렸다” 면서

들어가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한 그는 마르

다. 표현과 집회·결사, 언론 자유는 제한됐

크스, 엥겔스, 레닌의 글을 읽으며 사회주의

다.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고문과 반혁명 활

눈엣가시였다. 피델은 미국의 어용정권을

자가 됐다. 풀헨시오 바티스타의 쿠데타로

동에 대한 검열도 비판을 불러왔다. 쿠바의

무너뜨리며 혁명을 시작했고, 이후 그가 지

그러나‘카스트로 이후’ 에도 극적인 변

친미 군사독재정권이 세워진 1952년 그는

경제도 사회주의 정책의 실패를 방증했다.

원한 제3세계 해방투쟁의 주적들도 미국

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라울의 개

‘7월 26일 운동’ 이라는 조직을 결성해 반독

무역이 국가의 통제 하에 있어 자유롭지 않

혹은 각국의 친미정권이었다. 게다가 미국

혁노선은 어디까지나‘지속가능한 사회주

았고, 1962년 시작된 미국의 금수조치 때문

과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사회주의 국가이

의 국가’ 를 만드는 것이지, 자본주의와 시

에 경제가 무너졌다. 냉전 시기 쿠바를 도왔

기도 했지만, 미국 앞에서 주눅들지 않는 피

장경제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던 소련이 몰락하자 경제는 더욱 추락했다.

델은 중남미에 대한 미국의 통제에 늘 걸림

아니기 때문이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불만을 품은 쿠바인들은 미국으로 망명하기

돌이었다. 미국은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는

지도자가 사라짐으로써 라울과 공산당의

위해 보트에 몸을 실었다. 혁명 후 지금까지

물론 미 중앙정보국(CIA)이 피델을 암살하

통치체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

쿠바를 떠난 사람이 100만명이 넘는다.

려 나서기도 했다. 무려 638번의 암살 시도

스레 나온다. AP통신은“대다수 시민은 피

1926년 8월, 동부 오리엔테주 비란의 스

재 투쟁에 나섰다.

‘닮은꼴 아이콘’ 체 게바라와의 만남 그의 혁명 인생에는 체 게바라와의 만남 이 빠지지 않는다. 1955년 체포를 피해 멕시

으로 그러나 미국과 자본주의 진영에 쿠바는 “시장 중심의 개혁이 동력을 얻을 것” 전망했다.

코에 간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젊은 의사

카스트로는 체 게바라 등과 함께‘혁명의

가 있었다는 사실이 영국 공영방송 채널4에

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며, 앞으로 쿠바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를 만난다. 두 혁명가

아이콘’ 으로 꼽힌다. 사회주의 혁명을 실현

서 다큐멘터리로 방영되기도 했다. 그러나

에 어떤 일이 닥칠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고

는 1956년 11월 그란마호에 몸을 싣고 쿠바

시켰고, 이후 사회주의 체제를 실험했으며,

CIA의 역사를 기록한 <잿더미의 유산>의

보도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진척되지

에 들어왔고, 3년 뒤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그 실험을 바탕으로 중남미를 비롯한 제3세

저자인 팀 와이너는“쿠바 혁명 직후만 해도

않고 경제개혁 성과가 없으면 체제에 대한

몰아내고 쿠바 혁명을 성공시켰다.

계 좌파의 맏형 노릇을 했다. 소련이 무너진

역설적이지만 미 안보당국의 쿠바 담당자

불만이 커질 수 있다. 카스트로의 죽음은 쿠

후로는 중남미 사회주의의‘교장 선생님’ 들은 카스트로를 좋게 평가하고 있었다” 며

바 한 세대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이 되어 베네수엘라 등 남미 사회주의 정권

있다.

카스트로는 농지개혁, 기업 국유화 등 사 회주의 혁명조치를 내걸었고, 무상교육·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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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각 사실상 완료…백인•군인•억만장자가 득세 국무장관에 석유재벌 틸러슨 지명해 15명 중 11명 낙점…4곳도 금명 공식 발표

이 백인이며 1명은 흑인, 1명은 대

석유업계 거물인 렉스 틸러슨 엑

'워싱턴 아웃사이더'가 안보·경제라인 장악…인준청문회 문턱 높다

하면 임명이 완료된 17명 가운데

손모빌 최고경영자(CEO)를 초대

재산 14조원 넘는 '가질리어네어 내각'에 퇴역장성 즐비한 '전시 내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 선인이 13일 친(親) 러시아 성향의

국무장관에 지명함으로써 조각 작

만계다. 백악관 고위직까지 포함 13명이 백인이며, 히스패닉은 한 명도 없다. 특히 국무·국방·법

'하나의 중국' 흔들고 러시아에 다가서는 美 외교안보 '리셋' 예고

업을 사실상 완료했다.

무·재무 등 핵심 장관 4인방이 모

15개 부처장관 가운데 국무·

두 백인 남성으로만 이뤄진 것은

국방·재무장관 등 11개 부처장관

조지 H.W. 부시 초대내각이 출범

지명자의 인선을 마무리했으며 금

한 1989년 이후 처음이라고 CNN

명간 에너지·내무·농무·보훈

은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조각 인

장관 등 4곳도 마저 채워 내각 구성

선을 놓고 "기성 정치권의 오물을

을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회의

빼기는커녕 자신의 시궁창을 새로

(NSC) 보좌관과 수석전략가, 국가

만들고 있다"는 안보전문가의 지

경제위원장 등 백악관 핵심 요직

적이 제기되는 등 비판의 목소리

의 인선도 종료됐다.

가 높다. 이러한 기류에 따라 틸러 슨 국무장관 지명자 등 공화당 내

지난달 8일 미국 제45대 대통령

부에서도 자격 논란이 이는 이들

에 당선된 이래 한 달여만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초대내각과 백 악관 인선의 특징은 '워싱턴 아웃

'초강경 트리오' 트럼프 안보라인 장악…이민·테러 '강공' 예고 왼쪽부터 마이크 폼페오 CIA국장 내정자,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

이 상원 인준청문회 문턱을 넘을

안보 및 경제라인에 군인과 월스

악했으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트럼프 당선인이 '보통 미국인'

면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 엑손

트리트 출신 등 공직 경험이 없는

과 재무·상무장과 경제라인도 공

의 대변자를 자처했지만, 총 재산

모빌 최고경영자(CEO) ▲법무장

현장 전문가가 전진 배치됐다.

직 경험이 없는 월스트리트 인사

규모가 14조 원이 넘는 '가질리어

관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

들로 채워졌다.

네어(gazillionaire·초갑부) 내각'

원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전

이 꾸려진 점도 매우 역설적인 대

중부사령관▲주택도시개발장관

목이다.

벤 카슨 신경외과의사 ▲보건복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확정된 각료 지명자 명단을 보

사이더'와 군인·억만장자의 득세 로 요약된다.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켜 백 악관에 입성한 트럼프 당선인은 정권을 이끌 핵심 인물들을 기성

안보 총사령탑인 백악관 국가안

주도세력인 워싱턴 정가와 동떨어

보보좌관을 비롯해 국방장관, 국

'반(反) 오바마' 인사들의 약진이

진 인물 위주로 발탁해 정치 혁신

토안보장관 등 국내·외 안보라인

눈에 띄었으며 2명의 여성이 조각

을 예고했다. 특히 국정의 두 축인

을 강경 퇴역 장성들이 사실상 장

명단에 포함됐다.

장관 지명자 11명 가운데 9명

장관 톰 프라이스(조지아) 하원의

Account Manager

Dan Lee Account Manager

Renee Ra President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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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Kim

김 준형

티나 성

김 범창

제임스 주

Agent

Joan Oh

로컬&미주월드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원 ▲국토안보장관 존 켈리 전 남 부사령관 ▲재무장관 스티븐 므 누신 '듄 캐피널 매니지먼트' 전 대 표 ▲상무장관 윌버 로스 전 투자 은행 로스차일드 대표 ▲노동장관 앤드루 퍼즈더 'CKE 레스토랑'의

레인 차오 전 노동장관 등이다. 에너지 장관은 릭 페리 전 텍사 스 주지사가, 내무장관은 라이언 징크(몬태나·공화) 하원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백악관 비서실장은 라인스 프리

의 중용도 두드러진다.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 내각 구성 현황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64) 액손모빌 CEO

재무장관

국방장관

스티브 므누신(53) 제임스 매티스(66) 전 골드만삭스 임원 전 중부군사령관

경제·산업 분야의 수장들게 월

법무장관

국토안보장관

제프 세션스(69) 앨라배마 상원의원

존 켈리(66) 전 남부사령관

스트리트, 특히 골드만삭스 출신 억만장자들이 대거 포진된 것도 트럼프 내각의 특징이다. 골드만삭스 출신인 므누신 재무

노동장관 앤드루 퍼즈더(66) 식당프랜차이즈 CKE CEO

에너지장관 릭 페리*(66) 전 텍사스 주지사

버스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 장, 국가안보보좌관은 마이클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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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DNI) 국장 발탁 검토 등 군 출신

최고경영자 CEO▲교육장관 벳시 디보스 교육활동가 ▲교통장관 일

●

교통장관 일레인 차오(63) 전 노동장관

내무장관 케이시 맥모리스 로저스*(47) 하원의원

상무장관 월버 로스(79) 월버로스 엔드 컴패니 회장

교육장관

주택장관

벳시 디보스(58) 교육 활동가

벤 카슨(65) 의사출신 보수논객

보건복지장관 톰 프라이스(62) 하원의원

장관과 투자은행 로스차일드 대표 를 지낸 로스 상무장관, NEC위원 장에 콘 골드만삭스 사장, 백악관 수석전략가에 역시 골드만삭스 인 수합병 전문가 출신인 배넌 지명

농무장관

보훈장관

미정

* 공식 발표되지 않은 인선

자 등이 그들이다. 월가를 규제하겠다던 트럼프 당 선인의 대선 공약은 이미 공염불

12월 13일 현재

이 됐고, 대신 규제완화와 법인세 인하 등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

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 수석

의 본격화가 예고됐다는 평가다.

전략가 겸 수석고문은 스티브 배

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상

안보라인에 강경파 군 출신을 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외교정책을

넌 전 브레이트바트 대표, 국가경

무부 부장관에 토드 리케츠 프로

면 배치하는 대신 외교수장인 국

뒤집었다"며 "대만을 둘러싼 미·

패스트푸드 기업 CKE레스토랑

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투자은

야구 시카고컵스 소유자, 국가안

무장관에 외교관이나 정치인 출신

중간 공개적 갈등이 없었던 '하나

최고경영자 퍼즈더 노동장관 지명

행 골드만삭스 사장 겸 최고운영

보실 부보좌관에 캐슬린 T.맥파런

이 아니라 경영과 협상에 능한 기

의 중국' 원칙을 지렛대로 활용하

과 맥마흔 WWE 소유자의 중소기

자(COO)인 게리 콘 등이 각각 낙

드 안보관련 애널리스트, 복지부

업인을 중용함으로써 미국 외교의

기 위해 중국과의 대결구도를 일

업청장 지명, 암웨이 가문 며느리

점됐다. 또 중앙정보국(CIA) 국장

산하 공보험관리기구인 의료서비

변화를 예고했다.

부러 고조시켰다"고 지적했다.

인 디보스의 교육장관 지명, 앤드

에 마이크 폼페오 하원의원, 환경

스센터(CMS) 센터장에 시마 베르

특히 '하나의 중국'을 흔드는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

루 리버리스 다우케미컬 CEO의

보호청(EPA) 청장에 스콧 프루이

마 인디애나 주 보건정책 고문 등

략을 앞세워 미국의 패권에 도전

클 플린 예비역 중장을 지명한 것

상무부 산하 제조업위원회 위원장

트 오클라호마 주 법무장관, 장관

이 각각 중용됐다.

해온 중국을 압박하고 러시아를

을 위시해 중부군 사령관을 지낸 '

지명 등도 기업인 중용이라는 맥 락으로 이해된다.

급 중소기업청장에 프로레슬링엔

이 중에서도 인선의 최대 파격

끌어안는 '미국 우선주의' 외교로

매드 독'(Mad Dog·미친개) 매티

터테인먼트(WWE) 소유주인 린다

은 친러시아 성향 석유재벌 틸러

국제질서의 새판을 짜겠다는 의지

스의 국방장관 지명, 켈리 전 남부

세션스 법무, 카슨 주택장관, 프

맥마흔, 중국 주재 미국대사에 테

슨의 국무장관 발탁이 꼽힌다.

를 드러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령관의 국토안보장관 지명, 국

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배넌 백

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방장관,

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미

가안보국(NSA) 국장 겸 사이버사

악관 수석전략가 발탁 등은 대선공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 니키 헤일

국토안보장관, CIA국장 등 국내외

미국 파워에 대한 최대 도전국인

령관인 마이클 로저스의 국가정보

신들에 대한 보은인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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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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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11월23일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교육장 관이 인선되었다. 당선 직후부터 2주간 교 육장관 인선을 위해 공을 들이는 듯했던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공식 발 표를 한 것이다. 주인공은 벳시 디보스. 그녀

‘사악한 마녀’ 대신 금수저 교육장관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교육장관으로 임명된 벳시 디보스 공화당 전국

는 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이면서

위원회 위원장은 사업적 시각으로 교육을 바라본다. 학교 선택권을

수백억원대의 부를 축적한 사업가로, 자선

통해 학교 간 경쟁을 붙이면 실력 없는 학교는 도태된다는 것이다.

사업가이면서 교육운동가이다. 교육운동가

●

B 13

기 위해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 해왔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육의 일부로 미국 역사 교육을 꼽기도 했다. 벤 카슨은 교 육장관 대신 주택·도시개발장관으로 확정 되었다.

진보 성향 강한 미국 교육학계 강하게 반발

이지만 교육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적은 없 다. 대신 그녀의 학부 전공인 경영학을 살려

하마평에 올랐던 미셸 리는 벤 카슨에 비

주로 사업적 시각으로 교육에 접근해왔다.

하면 다소 온건한 성향이다. 교육장관에 지

언론은 그의 교육 사업가적인 측면이 트럼

명되면 최초 한국계 장관 탄생이라며 한국

프 당선자가 추진하려 하는 교육 개혁과 많

언론에 소개되었는데, 그녀는 2007년부터

은 부분에서 일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까지 전 워싱턴 D.C. 교육감을 지냈

트럼프와 디보스가 함께 추진할 교육 개

다. 그녀는 교육감 재직 당시 교사성과제를

혁을 키워드로 정리하자면,‘학교의 기업

추진하며 지역 교사 241명을 해고하는 등

화’ 와‘차등적 교육’ 이다. 두 사람 모두 부

파격적인 행보로 워싱턴 D.C. 일대 교육 개

모의‘학교 선택권(School Choice)’ 을 중시

혁을 감행한 바 있다. 이러한 행보는 교직원

하는데, 이를 잘 살펴보면 전형적인‘소비자

노조와 노조 지지자들의 공분을 샀고, 그들

교육장관으로 지명된 벳시 디보스.

로부터‘사악한 마녀’ 라 불리기도 했다.

대 기업’관점으로 학생과 학교를 바라보고 라는 논리다. 이 과정에서 자본이 든든한 사

워싱턴 포스트>는 디보스 장관 인선을 두

먼저 이들이 학교 선택권을 중시한다고

립학교가 우세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돈

하는 배경에는 공교육의 교육 수준 논란이

이 많은 학부모와 자녀들은 비싼 사립학교

미국 교육학계는 진보 성향이 강하다. 대 고“잠재적 논란의 소지가 있는 선택이다” 다수의 미국 교육대학원 박사 프로그램이 라며 공교육 옹호론자들의 반대가 일 것이 교사 경력을 요구하고, 교사 경력이 있는 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의 공교육은 지역 편차

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는 반면, 돈이 없는 이

라고 내다봤다.

가 심하고 교사의 질에서도 차이가 큰 편이

들은 선택권을 박탈당한 채 한껏 질이 떨어

벳시 디보스 인선 전에 벤 카슨과 미셸 리

러나는 사회 부조리를 목도하다 대학원에

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이들이 주장하는

진 공교육을 받게 된다. 공교육의 전반적인

가 교육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 벤 카슨은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교육학계는 벳시 디

것이 바로 학교 선택권이다. 학부모와 학생

수준 향상을 통해 이뤄내야 할 문제이지 학

전직 신경외과 의사로 2013년 의사 직을 떠

보스처럼 사업가 출신이 교육 개혁이라며

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학교를 선택할 권

교들끼리 경쟁을 붙인다고 해결될 문제가

난 후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에 나섰다. 카슨

벌이는 운동에 비판적이다. 실상은 개악 운

리가 주어지면 각 학교는 더 나은 교육 서비

아니다. 트럼프식 접근법은 오히려 수십 년

은 총기 소지를 옹호하고 전쟁을 부추기는

동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디보스 교육장관

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할 테고, 이 경쟁에

간 미국 교육학계에서 타파하려 했던 불평

막말로‘흑인 트럼프’ 라 불리기도 했다. 그

인선에 대해 미국 교육자들은 벌써부터 한

서 낙오하는 학교는 자동으로 도태될 것이

등과 차별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보인다. <

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대학 교육을 지양하

숨을 내쉰다.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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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편견’을 학습하는 방법 “아이들, 부정적 정보 더 강렬하게 받아들여” <뉴욕타임스>에 실린 심리학자 캐서린 킨즐러 칼럼 대통령의 ‘말’이 아이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

리학자로서‘이게 정말 괜찮은 일일까’반

치원 갈 나이가 되면 이미 어른들의 인종에

행동보다 반사회적 행동의 세부 사항을 더

칠까. 특히 대통령이 인종·성차별적인 말과 태

문할 수밖에 없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2차

대한 태도를 습득한 상태다. 특정 집단을 높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처럼

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는 사람이라면? <뉴욕타

TV 대선 토론에서‘트럼프 효과’ 라는 신조

은 지위, 긍정적 이미지와 연결짓는다는 이

어떤 집단 전체를 위험한 집단으로 단정짓

임스>는 미국 대통령선거 전인 10월 말에 심리

어를 소개하며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야기다. 아이들이 특정 집단의 사회적 지위

는 화법이야말로 아이들이 내면화하기 좋

학과 인간발달을 연구하는 캐서린 킨즐러 코넬

고 말했다.

를 습득하는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한 실험

은 사례다.

대학 부교수의 칼럼을 실었다. 일부만 다듬어서 옮긴다.

아이들이 정말 도널드 트럼프의 언행을

실에서 아이들은 단 몇 분 만에 더 부유한 집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 사회

보고 인종, 종교, 성별, 장애에 따라 타인을

단을 골라냈고 부유한 사람들이 더 좋다는

는 역사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편견을 불식

비하하는 일이 괜찮다고 생각한 걸까? 구체

반응까지 보였다.

하는 쪽으로 발전해왔고, 젊은 세대는 분명

얼마 전 30개월 딸이 화제의‘트럼프 비디

적인 질문에 답하려면 면밀한 연구가 필요

오’ (여성 비하 녹음파일)에 대해 물었다. 많

하겠지만 기존 심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은 부모가 흔히 그렇듯, 나도‘설마 알아듣

답은‘그럴 가능성이 높다’ 는 것이다.

성별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다. 아이들 은 아주 미묘한 신호도 날카롭게 포착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아

자신과 다른 집단에 대해 더 포용적인 자세 를 가지고 있다. 어떤 집단에 대한 부정적 태 도가 긍정적 정보를 꾸준히 접하면 바뀔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겠느냐’ 는 생각으로 아이 앞에서 함부로 이

아이들은 자신을 둘러싼 문화를 스폰지

이들을 성차별 없이 똑같이 대하되, 남녀 학

야기했다. 하지만 아이는 듣고 있었다. 나는

처럼 빨아들인다. 그 덕분에 자신이 속한 사

생의 그림을 따로 걸게 하는 등 성별을 단순

분명한 것은 트럼프 같은 사람이 대통령

대통령이 되려고 나온 사람이 나쁜 말을 해

회에 걸맞은 성인으로 성장한다. 여기에는

히 구분짓는 행동만 해도 몇 주 안에 아이들

이 되었을 때 우리 사회가 받을 영향은 정책

서 여러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설명

사회적 규범을 익히는 것도 포함된다. 특정

의 젠더 고정관념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

적 영향 그 이상이라는 점이다.

했다. 그 말을 들은 아이가 눈물을 터뜨리는

사회집단의 지위와 가치에 대해 우리 사회

났다.

바람에 나는 아이를 꼭 안아주며 괜찮다고

가 가진 노골적인 시각, 또 덜 노골적인 시각

말해주었다.

도 모두 흡수하게 됨을 의미한다.

하지만 사회적 태도 발달을 연구하는 심

발달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은 유

미래 세대는 트럼프의 태도를 물려받게

아이들이 부정적 정보를 더 강렬하게 받

될 것이다. 클린턴이 대통령인 세상에서 소

아들인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내가 참여

녀들이 과학자는 물론 대통령을 꿈꾸는 것

한 공동 연구에서 아이들은 타인의 긍정적

과 사뭇 다를 거다.

의 세계에 더 가까이 생각만으로 서도를 하지 말고 직접 실천에 옮겨보자. 서도를 하면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첫걸음이다. 지도강사 법장 큰스님께서는 붓글씨와 묵화로 불미전과 전시미술대상전에서 열 번 이상 수상을 하셨고 또한 한국과 미국에서 개인전을 다섯 번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욕 불교TV방송 서 예 사군자 교실을 인기리에 120회를 강의한 기념으로 플러싱 열린 공간에서 “

서예가 법장스님

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50여 년을 붓과 친구처럼 지내오시며 많은 문하생을 배출하셨습니다.

서도를 시작하면… 첫째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 둘째 지구력과 인내심이 키워지며 / 셋째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 끼게 되고 / 넷째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고 / 다섯째 우리 조상들의 깊은 뜻을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법장 큰스님 말씀

나를 버리면 더 큰 것을 얻는다.

법장 큰스님께서 교본으로 삼는 책

해서/ 구양순-구성궁 예천명/ 안진경-집자범본 / 안진경-건중첩 / 안진경-다보탑비 / 안진경-안근례비/ 안진경-쌍학명(대해) / 왕인감-가공격언(대해) / 주자-서첩(대해) / 저 소량-응탑성교서 / 저소량-성교서 / 소동파-풍락정기 / 한석봉-천자문/ 황자원-구십이법/ 유공권-복림사/ 유공권-금강경/ 성친왕-귀거래사/ 조맹부-독서락/ 이해봉-서법(대해) 행서/ 왕희지-집자성교서 / 왕희지-난정서 / 안진경-쟁좌위첩/ 초서/ 손과정-서보 / 왕희지-정초 백가성 / 왕희지-정초 천자문 / 심송욱-초간법첩 / 황산곡-천봉시 예서/ 조경완-조전비 / 등석여-예서자첩 / 등석여-락지론 / 오창석-반야심경 / 옹방강-예서사종 / 사종안-전후출사표 / 명탁한장천비 / 하진예서격언 전서/ 등석여-전서 습자첩 석고문 / 사종안-임 석고문 / 오창석-석고문 / 주 석고문 창작체/ 황산곡-범방전 / 정판교-어촌석조 / 정판교-법서 /추사 김정희-반야심경 / 법장-한글 창작 묵화/ (개자원 화법에 의한) 매/ 난/ 국/ 죽/ (사군자) <참고: 사군자를 배우려면 먼저 붓글씨에 입문하여 해서1권 행서 1권 마친 다음 가능함. 사군자는 다른 그림과 달라 붓의 필력을 얻어야만 사군자도 힘이 있고 또 그림 옆에 쓰는 세필이 살아난다. 그러므로 작품의 품격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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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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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SECTION C

교통사고전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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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특별기획

한국학교를 가다 초대한국학교

이민자로서의 한국인 교육에 주력한다 얄팍한 한국 대중문화보다 민족얼 심기에 주력 한국학교의 독립성과 교회와의 역할 분담 강조 랜스데일에 있는 초대한국학교(교감 김

들을 위해 별도의 난방기구까지 써 가며 교

의 건강한 한국인’ 으로 성장시키는데 그 목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은 이번 한국학교 특집

나진). 이 학교의 설립 주체인 초대교회 이응

실간의 이동공간까지 덥혀 놓는 일이었다.

적이 있다” 고 강조했다.

시리즈 진행 내내 벗어날 수 없는 굴레였다.

도 담임목사는 유달리 한국학교에 관심을

교회는 한국학교를 보호하고 양육하고, 한

그래서 이 두 가지 목적과 사역은 서로 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초대한국학교의 운영

국학교는 우리 2세들의 교육에만 전념하는

중되어야 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교회라는 종교의 테두리를 벗어나 홀로서

책임자인 김나진 교감이 밝힌 한국학교 운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었다.

이 김 교감의 생각이다. 랜스데일에 있는 초

기를 하고 있는 곳도 있었지만 몇몇 학교는

영의 원칙에는 한국학교가 교회의 성장의

김나진 교감은“초대한국학교 역시 교회

대한국학교는 2013년 필라다솜한국학교와

설립의 주체인 교회의 종교적 양육아래 모

도구가 아닌, 이웃이 필요한 것을 돕는 섬김

의 지역사회에 대한 섬김과 헌신의 사역이

연계해 랜스데일다솜한국학교로 처음 문을

든 교육의 포커스가 맞춰져서 시스템이 돌

의 사역이어야 한다는 것과 교육 목적과 교

라고 볼 수 있지만 교회의 목적만을 위해 한

열었다.

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소수의 학교는 교

회의 선교는 구별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

국학교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며“교

회로부터 인적,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으면

히 하고 있다.

회는 전도하고 선교해서‘예수 믿는 사람’ 2015년 가을학기부터 초대한국학교로 개

한국학교와 교회와의 관계가 뗄래야 뗄

물론 취재를 진행한 학교 중 일부는 아예

서도 한국학교로서의 분명한 역할과 교육 자적 소명을 다하고 있었다.

취재 당일에도 교회와 담임목사가 한국

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면 한국학교는 2세

명하면서 독립적으로 한국학교를 꾸려나가

학교를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교사와 아이

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쳐서‘세계 속

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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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한국학교를 가다

세계 속 건강한 한국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초대한국학교

C 1 페이지에 이어…

학생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첫 해부터

학교를 소리 없이 강한 학교로 만들고 있고

훌쩍 자라 이 학교에서 보조교사로 후배들

지역에서 개최된 각종 대회에서 고르게 입

그것이 본지가 이 학교를 취재 대상으로 선

을 가르치기도 한다.

상하는 열성을 보였고 올해 한국학교협의

정한 이유다.

회에서 개최한 그림그리기 대회에서는 대 상까지 차지했다.

김나진 교감은“비록 미국에서 자라났지

특히 우리의 2세들에게 한국의 얼을 심어

만 부모님과 한국학교 교사, 지역사회가 함

주는 명제에 대해서 이 학교는 분명한 방향

께 힘을 합쳐 바른 한국어를 사용하고 한국

이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이 좀 더 즐거운

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민사회의 한인 2세

인의 정서를 이해하며 예의 범절을 지키도

마음으로 한국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들이 대중 매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그야

록 길러낸 그 청년에게서 한국학교의 미래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들의 토

말로‘한국 문화’ 라는 것을 쉽게 배우고 있

를 보고 보람을 찾고 희망을 갖는다” 며“한

요일을 즐겁게 만들어 주기 위해 교사들은

지만 그것이 진정한 한국의 얼이나 민족 정

국학교는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땀

때로 어머니의 역할을 수행하고 한편으로

신과는 무관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한국

흘려야 할 가치 있는 사역” 이라고 강조했다.

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에 의존한 한국인 교육’ 이 아닌‘이민자로

‘영어를 잘하기 위해, 주류사회에 진출하

서의 한국인 교육’ 을 연구하고 교육하기 위

기 위해’ 라는 핑계로 키워가는, 한국어를 모

해 고민하고 있다.

르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며 한국인

토요일 하루, 5시간을 가르치기 위해 많 은 시간을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더욱 성장 된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고 방학 기간 동안

학교 역사가 길지 않은 초대한국학교에

의 정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코리언-아

에도 수시로 회의를 해 가면서 다음학기를

는 타 한국학교에서 옮겨온 학생들도 꽤 있

메리칸’ 이야 말로 우리가 쌓아가는 또 다른

준비하는 열정을 갖추고 있는 교사들이 이

고 그런 한국학교를 다니던 개구쟁이들이

사상 누각이 아닐까.

초대한국학교 교감 김나진

초대한국학교 위치: 501 N. Broad St. Lansdale, PA 19446 전화: 215-264-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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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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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대입가이드•

2016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의 마지 막을 향해 가는 시간은 끝이 보일수록 더욱

히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상황에서 최선을 택하고, 장기적인 우회전

주변 얘기에 너무 귀 기울이면 ‘중심’잃는다

빠르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는 수험생들 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이다. 여전히 자신 이 어느 대학을 지원해야 하는그동안 정성 을 다해 자녀를 지원했다고 생각해 왔는데 정시지원 마감일이 코 앞에 다가오면서 자 꾸 “뭔가 부족했구나”하는 생각을 자주 하 게 되고, 다른 학생들도 이것저것을 비교하 며 자신의 자녀의 단점들이 보이는 것도 이 무렵이다. 매년 입시철이 되면 나타나는 수

략을 실행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원하는 대학은 불합 격하고 합격한 다른 대학들은 별로 관심이 가지 않을 경우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자 신이 그래도 마음에 드는 대학에 편입을 시 도하는 방법도 있고, 일단 합격한 대학 중 최 선을 택해 학사 과정을 밟은 뒤 석사 또는 박 사 과정을 겨냥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수 있다.이를 굳이 설명하는 이유는 자녀의 밝 은 미래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여전히

험생 학부모들의 불안감이다.

수험생 학부모의 불안감, 결과가 다소 아쉬워도 긍정적으로 생각

일반적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가지는 불

열려 있음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세번째는 대학 이름에 신경쓰지 말고 전

안감의 원인 중 하나는“내 아이가 4년제 대 가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한 수험생

과 팁을 받는 것이야 나쁜 일은 아니지만 그

공에 집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명문대

이에 대해 쉽게 설명을 한다면 어느 정도

이 지원하는 대학 수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

것이 맹목적이 되거나 무한신뢰를 가짐으

진학도 좋은 일이지만, 결국 대학에서 무엇

학교수업에 충실했다면 충분히 4년제 대학

문이다. 이같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해

로써 당초 세웠던 전략을 막판에 뒤집는 것

을 공부했느냐가 사회에 나갔을 때 더 중요

을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달리 미

경쟁률을 부추키고 있는 것이다.

은 피하라는 것이다.왜냐하면 자칫 이런 말

하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는 것이 좋다.

학에 진학할 수 있느냐” 는 것이다.

국은 수많은 4년제 대학이 있다.한 조사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하

다른 방법은 더 이상 뒤를 돌아다 보지 말고

고 있을 정도로 진학률이 높다. 그리고 해마

앞을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들을 자주 듣게 되면 오히려 불안감만 가중 시키는 결과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자녀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했 을 때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자신의

입시준비란 수험생이 4년간 해온 스펙을

꿈을 이룰 수 있는 배경은 대학이름이 아니

다 합격률이 낮아지는 것은 특정 최상위권

지금에 와서 보니 자녀나 학부모가 해온

잘 정리하고 조합해 가장 좋은 지원서를 만

라 자신의 전공이 확실할 때임은 두말할 필

대학들에 대한 정보가 전체적인 것으로 확

것들이 일부 부족하거나, 방향이 잘못된 것

들어 그에 맞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다. 여

요가 없다.

산돼 보도되기 때문이다.물론 해마다 경쟁

이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입시를 위해 더 이

기에는 어떤 꼼수가 있을 수 없다. 다만 오랫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

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상

상 새로운 것을 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현재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정보, 자료들을 바탕

하는 자세는 불안감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

상하는 것 만큼 심하게 대학문이 좁아지는

까지 해 온 것들을 제대로 잘 준비해 실수없

으로 전문화된 분석능력과 전략을 통해 가

법이다. 다소 아쉬워도 최선을 다한 자녀를

것은 아니라는 얘기를 전하려는 것이다.

이 지원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

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격려해 주고, 용기를 북돋아 줄 때 부모의 불

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는 것 뿐이다. 때문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결

안감도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부모가 밝은

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하는데 크

이때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이 주변의 얘기

과를 기다리며 예상되는 각 결과에 따라 어

모습을 보이고 매사에 긍정적일 때 자녀도

게 두 가지 포인트를 짚어볼 수 있다.우선은

라고 지적하고 싶다. 물론 주변에 자녀를 대

떤 미래 플랜을 결정해야 하는 지를 서서히

마음의 부담을 덜 고, 가정은 화목해져 더 좋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우수한 학생 수가 증

학에 보낸 학부모들이 있어 이런 저런 조언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특

은 결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경쟁률이 왜 높아지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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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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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원에서 주류사회의 명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명성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6~2017 원생모집 2016-2017 대성학원 Power Prep (SAT + ACT) 한번 수강으로 SAT / ACT 를 동시에

SAT / ACT

1. SAT : 2016년 11월, 12월 / 2017년 1월, 3월, 5월 6월 대비 2. ACT : 2016년 12월/ 2017년 2월, 4월, 6월 대비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2016 Power Prep Summer Class 평균 252 점, 최고 500점 향상 5. Subjects : SAT , ACT 전과목 (Reading, Writing, Math, Science & Essay) 6. 10 Sessions(74시간) / 20 Sessions (144시간) / 30 Sessions (Guarantee, 215 시간이상)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성적 향상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 학비, 성적, 학생의 시험계획에 따른 카운셀링을 통한 개인 맞춤 학습 * Online Homework,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성적을 정확히 판단하고 분석하여 선생님이 직접지도하는 High Technology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및 SAT/ ACT 전문 강사 (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등)

- 짧은 시간에 고득점을 올리고 싶은 학생 - 우수한 성적으로 만점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 - SAT / ACT 를 공부할 시간이 없는 학생 - 공부에 자신이 없거나 집중력이 없는 학생 - 학업과 생활에 동기부여와 성취가 필요한 학생

2016~2017 초, 중, 고등학생 모집 < Academic Sessions > 2016 가을학기 : 2016년 9월 10일 ~ 11월 26일 2016 겨울학기 : 2016년 12월 3일 ~ 3월 4일 2017 봄학기 : 2017년 3월 11일 ~ 6월 3일

학년: 1 ~ 12 학년 [EVENT]

지식과 교양의 핵심은 단어의 양

UPPER DARBY 초등부 신설 기념

대성학원 Power Vocab.!! U.D 초등부 등록학생전원에게 특별한 선물 을 드립니다.

초등부

Power Reading K-6 / Power Writing K-6 / Power Vocab. K-6 (주 1회 / 주 2회) Power Math & Common core Math (주 1회 / 주 2회 )

중고등부

6-7 Grade Math / Pre-Algebra / Algebra I, II / Geometry / Pre-Calculus / Calculus A & B Power Reading 6-12 / Power Writing 6-12

Tutoring

All Subjects, 각종 대회준비 Math & Science Olympiad

GPA, PSSA, SAT ACT 의 힘 Reading

대성학원 Power Reading!! 초중고 12년을 넘어 대학까지, 12+ Writing

대성학원 Power Writing!! 논리, 사고, 고득점의 기초

대성학원 Power Math!!

Christina Vosbikian (Princeton University, Class of 2018)

Julia Wu (Cornell University, Class of 2017)

My teachers had tailored each lesson to my strengths and weaknesses... I had scored a 2400 on my SAT on my first try. (정확한 분석에 의한 맞춤형 학습)

Although college admissions are getting more competitive, I can honestly say that my time at AP Academy has helped me become a stronger applicant. (치 열한 입시경쟁속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

Charlie Zhang (Harvard University, Class of 2017) One of the greatest assets that the AP Academy provides for its students is one that is unique to its resources... (대성학원만의 독특한 학생지도방식)

Priya Kikani (MIT, Class of 2018) …While I was a little nervous on test day, my overall mood was one of confidence because I knew that I had prepared so well in AP Academy. (고득점을 위한 완벽한 준비)

William Chen (University of Pennsylvania, Class of 2018) My experience in the AP Academy was inspiring and satisfactory. The teachers and staff were all kind and tried their best to make the day enjoyable and educational…. (감동과 만족을 주는 친절한 선생님과 직원)

Alonso Trejo-Mora (Duke University, Class of 2019)

Madison Harden (Columbia University, Class of 2020)

Spurred by the dedication and enthusiasm of teachers, it felt easy to reciprocate the effort on tests and enjoy studying for the next one. I am sincerely thankful to the AP Academy. (헌신적인 선생님을 통한 동기부여학습)

AP Academy not only proved to have advantageous techniques but also provided instructors who made me feel comfortable and more confident with each class. (특별한 교사진과 수업)

...And You Can Be The One!!

North Wales / Lansdale Campus / 215.699.8734 , 1256 Welsh Rd. (Suite 100) North Wales PA 19454 Upper Darby / Bryn Mawr Campus / 610.713.9990 , 60 Garrett Rd. (2F) Upper Darby PA 19082 Wayne / Chesterbrook Campus / 215.983.8499 , 1100 W Valley Rd. (2F) Wayne PA 19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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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인생은 마라톤… 대학진학은 하나의 과정일뿐 넓고 멀리 볼 수 있게 지도하는 게 치열한 경쟁 뚫고 진짜 윈윈하는 길 수년전에 한 예일대생이 엠파이어 스테

정도로 험악한 사태가 연출되기도 한다. 따

경우 자살을 생각할 수도 있다. 학생에게 시

변에서 인지도가 높을수록 그 타격이 더욱

이트 빌딩에서 투신자살을 했는가 하면 코

라서 자녀는 자녀대로 혹은 부모는 부모대

험과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상사이다. 따라

심하고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다.

넬이나 MIT 등 명문대에 재학중인 학생 여

로 대입에 대한 부담 때문에 언성이 높아지

서 시험과 경쟁에 따른 스트레스는 당연한

특히 명문대생의 경우는 대학에 입학해

러 명이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스스로 목숨

고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요

것이고 결코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이러

서 치열한 학업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

을 끊을 일도 발생하는 등 잊을만하면 한번

즈음이다.

한 스트레스가 개인에게 과중하여 처리 불

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이성을 잃고

씩 터지는 대학생들의 자살사건은 학업 스

따라서 이럴 때 일수록 서로의 입장을 이

가능한 상태이거나 유해한 결과를 초래하

극단적인 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는 데 문제

트레스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보여주고 있

해하면서 연말연시 입시철을 무사히 넘어

는 경우 병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증상

의 심각성이 있다.

다. 학업 스트레스의 연장선에 있는 입시병

갈 필요가 있다. 특히 연말연초에 유명 사립

들은 일단 입시 결과가 모두 발표되고, 드림

은 일종의 정신질환이지만 누구나 다 걸릴

대의 정시지원 마감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

대학이 아니더라도 차선의 대학에 합격하

■ 대처법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따라서

데 조기 전형자의 합격자 발표도 어느 정도

게 되면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입시병은 수험생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

평소에 학생의 가치관이 명문대학에 입학

마무리 짓는 단계에 와 있다.

해 외양적으로 성공한 것에 치우치지 않도

‘입시병’ 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할 경

록 내면을 충실하게 다지는 교육을 할 필요

우 대학에 입학해서도 내내 후유증이 지속

가 있다. 즉 명문대 나와서 좋은 직장에 취직

되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져 학업을 중단하

을 해야 성공한 것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

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어나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마음 편안하

요망되고 있다.

나지만, 부모 등 가족들이 겪기도 한다. 주로

■ 입시병의 원인

수험생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입시병은 부모, 학교, 사회로부터의 압력

부모들은 항상 관찰을 해야 하며 문제가 있

과 기대가 지나칠 때 발생한다.

다고 판단된다면 즉각 대응에 나서야 한다.

학생이 이러한 기대를 잘 부응하면 별 문

수험생 스스로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제가 없지만 학업성적이 생각보다 기대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미치지 못하고 이로 인한 실패와 부담이 너

한다. 부모도 인생 선배로서 긴장을 풀고 자

정한 행복이라는 가치관을 갖게 해주는 것

■ 입시병은?

무 커질 때 자살이나 자해, 가출 등의 돌출행

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가이드 역할을

이 바람직하다.

입시병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

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경쟁이나 성

할 필요가 있다.특히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

입시철에는 학부모와 자녀들이 한바탕

경쟁 속에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야 한다

적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해 인생의 전부인

다. 입시에서 실패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

홍역을 치른다.나중에 원서 마감시간이 임

는 부담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양 집착할 때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다. 특히

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지시켜 준다. 입시에

박해지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덩달아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불안과 초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의 학생은 평소 부

서 성공했다고 인생에서 성공한다는 보장

신경이 날카로워져 자칫 잘못하면 분노가

조, 불면증, 우울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두

모와 학교, 혹은 급우들의 각별한 관심과 배

도 없고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사실을 주지

폭발할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순간까지 갈

통, 무기력증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각한

려가 따라야 한다. 또한 평소에 쾌활하고 주

시켜 줄 필요가 있다.

게 누구를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진

남부뉴저지 어르신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초청파티 저희 남부뉴저지노인회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인근의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고져 합니다. 오셔서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시고 맛나는 오찬을 함께 드시며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올한 해도 동포사회의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늘 그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는 새해에도 더욱더 건강하세요

주최: 남부뉴저지한인회 일시: 2016년 12월17일 토요일 오전 11시 장소: 체리힐장로교회 ( 담임: 전동진 목사)

1920 Old Cuthbert Rd. Cherry Hill, NJ 08034 주관: 남부뉴저지노인회 특별후원: Echelon Health & Fitness, H Mart, 대필라델피아한인회 후원: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병기회장 ,필라델피아 이사회 박경섭이사장, 보람학교 전풍근교장,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정안젤라 교장, 해밀턴 한국학교 강남옥교장, 이주향 부동산, 황재진부동산, 마운트로렐 한인양로원 성종선원장, 뉴비젼 청소년센터, 골든크로스상사, 익스트림회사대표 함채환, 서울여행사 대표 성티나, 카탈디변호사

점심제공과 조촐한 상품이 준비되었습니다. 점심 후 2부 공연이 있습니다. 문의: 240-217-7995

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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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Test & Review가 돌아왔습니다. 오전 9시 ~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됩니다. 초/중/고 프로그램, 북클럽, 개인과외, 방과후 숙제도움 프로그램, 대학원서작성 프로그램 등 여러가지 교육적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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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945-6554 월~목 4:00~7:00, 금 휴무, 토요일 9:00am~3:30pm 1515 Dekalb Pike Suite 101, Blue Bell, PA 19422

고우러닝센터 뉴저지 캠퍼스

609-582-2854

월~금 4:00~7:00, 토 9:00~3:30 750 New Jersey 73 Suite 206, Marlton, NJ 08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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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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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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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have an Internet connection problem. 인터넷 연결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A: Helpdesk, Chris speaking. How can I help you?

생생!

현장영어

A: Can I get your name, please?

저는 228호실에 투숙하고 있습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 I’m in Room 228. : 그냥 ‘228 (two-two-eight)’이라고만

기술도우미부서의 크리스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 Can I get your name, please? 상대방의 이름을 물을 때 사

해도 되고, My room number is 228. 등으로 말해도 됩니다.

* helpdesk: 컴퓨터나 관련 기기 또는 프로그램 등의 문제를 해

용할 수 있는 표현들:

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지원 부서

Could I have your name, please? (상대방의 이름을 아주 정

B : H i , t h i s i s To m , a n d I h a v e a n I n t e r n e t connection problem. 안녕하세요, 저는 탐입니다. 인터넷을 연결하는데 문제가 있 어서요. * connection: 연결. 인터넷, 즉 전세계 컴퓨터 통신망에 연결 하는 것을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로 ‘access’라는 표현도 사용합 니다.

A: What is the operating system on your computer?

중하게 묻는 표현)

고객 님의 컴퓨터 운영체제는 무엇인가요?

May I have your name, please?

* operating system: 컴퓨터 운영체제, 컴퓨터가 작동하게 하 는 프로그램.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전문 지식 없이도 컴퓨

What is your name, please?

터 작업이 가능하게 움직여주는 컴퓨터 운영 프로그램이라고 할

Your name, please! (간단하게 물을 때) May I ask who’s calling?

수 있지요. 줄여서 ‘OS’라고도 합니다.

B: Windows XP.

B: Thomas Parker.

A: What hotel are you staying in?

‘윈도우 XP’입니다.

토마스파커입니다.

* Windows XP: 컴퓨터 운영체제의 한 종류. ‘Windows

어느 호텔에 묵고 계신가요?

* “My name is Thomas Parker.”와 같이 완전한 문장으로 대

Vista’, ‘Linux’ 등이 있지요.

* What hotel are you staying in? : What hotel are you

답해도 되고 간단하게 이름만 말해도 됩니다.’상대방이 “May

staying at? What hotel are you in? 과 같이 말해도 됩니다.

I have your name, please?”와 같이 정중하게 이름을 물어

B: Sunday Inn located in Stockbridge. 스탁브리지에 있는 ‘썬데이 인’입니다. * Sunday Inn: 호텔 이름 (특정 상호와 무관) * Stockbridge: 지명 (특정 지명과 무관)

A: Are you using Internet Explorer ?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오면, “Certainly, my name is So-and-so.” “Of course,

* Internet Explorer: 미국 ‘Microsoft 사’의 인터넷 탐색 프로

may name is So-and-so.”와 같이 대답해도 됩니다.

그램. 인터넷에 연결하여 자료를 찾을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A: What is your room number? 객실 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하나.

B: Yes, I am.

B: I’m in Room 228.

네, 그렇습니다.

15 12월 15일 목요일, 드디어 렌스데일 ‘본가’에서 참맛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늑한 공간 본가에서 맛과 서비스 모든걸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67.645.3552

1218 Welsh Rd North Wales, PA 19454

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C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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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준비 사실상 초등 고학년부터 시작 중학생에겐 ‘왜 대학에 가나’ 동기 부여, 공부방법 터득·주요 과목 기초 다져야 대학입시는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

연해서도 곤란하지만 그렇다고 수수방관하

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학의 합격

는 자세로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는 것도 문

률이 점차 낮아지고 상위권 대학의 입학도

제이다.

웬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 않고는 쉽지

고등학생들의 대입 준비는 청사진을 세

가 않다. 이제는 초등학교때부터 기초학력

우고 플랜에 근거해서 차곡차곡 진행해 나

을 확실히 다지지 않고 중학교때부터는 본

갈 때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 9학년 때 기

격적인 대입 플랜을 세우지 않으면 웬만한

본을 잘 쌓으면 10학년, 11학년, 12학년 대

대학의 입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학 입시 때까지 순조롭게 항해할 수 있다. 최

로 쌓지 않으면 대입은 점점 힘들어 질 수 밖

요가 있다. 자연스럽게 부모가 가지는 관심

된다. 또한 이젠 명문대학에 초점을 맞추기

소한 9학년에 이르기 전에 매해, 매 학기마

에 없다. 특히 명문대를 입학하기 위한 준비

에 대해서 자녀와 이야기하고 전공과 커리

보다는 자신의 전공과 커리어를 염두에 둔

다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플랜을 짜는

작업을 위해 영재 프로그램도 수강하고 유

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다.

것이 목표 달성에 훨씬 유리하다.

명 사립 중·고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초

대학진학 준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 는 시대이다. 대입 준비를 위한 항목을 초·

등학교 때 기초를 단단히 해놓지 않으면 경

중·고교별로 알아본다.

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초등학교 때 대입설계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대입은 조기 준비가 상책

학과성적을 올려야 한다. 꼭 명문대학이 아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자녀에게 대학 입

대학 입시는 고등학교 때만 정신 차려

•학과성적을 잘 받는다

중학교 때 대입설계

시에 대한 부담을 지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니더라도 일단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자신의 커리어에서 성공할

•대학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한다.

서 준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않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 즉, 5학년 정

초·중학교 때부터 기초를 쌓은 것을 고등

도부터는 대입준비를 염두에 두고 교육을

학교 때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시키는 것이 좋다. 공통학습기준의 도입으

대학을 왜 가야하는 지, 간다면 어느 대학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 너무 연

로 이젠 대입의 기초를 초등학교부터 제대

을 진학하고 싶은지에 대해 윤곽을 잡을 필

수 있다. 카운슬러와 대학 관계자들은 부모 들이 적어도 자녀가 중학생 때 대학 진학계 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 한다.

C 13페이지에 계속…

C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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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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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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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3

C 11페이지에 이어…

카운슬러를 만나 대학 진학 준비에 차질이

9학년 직전 < 여름 >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학생

11학년 겨울엔 SAT, ACT 준비·AP 시험 등록도

없도록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대학 캠퍼스 방문은 자녀에게 대학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

일주일 또는 한 달 단위로 해야 할 것들

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진로에 대해서 심각

다. 캠퍼스를 찾기 전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대학방문에 대해 상의할 필요

하게 고려한다.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과 함

가 있다.

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을 정리해서 실천하도록 한다. 10월에는 PSAT 시험을 꼭 본다. 10학년 때 연습 삼아 PSAT를 치렀다면 자신감을 갖고 다시 시험

께 좋은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환경에 빨리

을 볼 수 있다. 11학년 때 PSAT에서 좋은 점

적응해 독립심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를 얻는다면 명성 있는 내셔널 메릿 장학 다. 9학년 때 과목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1. 캠퍼스 방문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대 학교를 방문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자신의

년 때 과목들 선택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

실력에 대한 평가도 할 수 있고 객관화시킬

다. 학과목 선정은 가능한 한 어려운 과목을

수 있는 시기에 자녀를 데리고 대학을 방문

선택해야 한다. 9학년부터 honor 과목을 선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9학년 때 결정한 과목들이 10, 11, 12학

심 있는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

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대학

다. 가능하면 자신의 드림스쿨이 결정된다

입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큰 플러스가 된

면 공부에 더 의욕이 생기게 된다.

다.특히 PSAT에서 내셔널 메릿 장학금을 받게 되면 유명대학의 2년 장학금, 4년 장학

택할 수 있다면 택하는 것이 좋다. 10학년이

2. SAT II에 대해 고려한다 모든 명문 사 립대들이 최소 두 과목을 요구하는 SAT II를

대학 캠퍼스 방문은 고등학생이 될 아이

나 11학년 때 AP과목을 들을 수 있게 9학년

치르는 것에 대해 카운슬러와 상의해 본다.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 장학금 서치에

에게 대학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역할

부터 과목 선택을 해야 한다. 수학은 algebra

이 시험은 해당과목을 이수하고 있거나 이

시동을 건다. 로컬 장학금부터 액수가 큰 내

을 한다. 캠퍼스를 찾기 전 아이와 머리를 맞

2가 좋으며 외국어, 과학, 영어, 그리고 역사

수한 직후에 치러야 배운 내용을 기억하기

셔널 장학금까지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관

대고 어떻게 방문을 준비할지 진지하게 상

과목을 하나씩 듣는 것이 좋다.

가 쉽다.

심 있는 장학금 별로 신청 마감일과 자격요

금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므로 재 정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건 등 필요한 정보를 얻도록 노력한다.

의한다. 캠퍼스에서 강의실, 기숙사, 도서

하지만 누구나 9학년 때부터 무조건 어려

관,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을 살펴보고 재학

운 과목을 들으라는 것은 아니다. 학생마다

생 및 교직원에게 대학생활에 대해 궁금한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능한

점들을 물어본다.

범위에서 어려운 과목을 들으라는 것이다.

< 가을 >

SAT 또는 ACT를 준비한다. 대부분 학생들

2. 대학 학자금을 미리 계산한다 대학에 만 합격하면 학자금 문제는 어떻게 해서든

받았다 하더라도 honor나 AP 등 어려운 과

10월에는 PSAT에 도전해 본다. PSAT는

은 11학년 봄에 두 시험 중 하나를 보기 때문

목을 피한 학생은 명문대 입학이 어렵다. 특

11학년 때 받는 점수가 내셔널 메릿 장학금

에 마감일 전에 등록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결되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면 안된

히 11학년 때 성적이 내려간다면 대입에 매

수상자 선발의 기준이 되지만 10학년 때 시

주의한다.5월에 있을 AP 시험 등록도 이때

다. 즉 많은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간과하기

우 불리하므로 이때는 성적을 향상시킬 수

험을 본다면 SAT에 나오는 문제들의 성격을

해야 한다. 또 하나 신경 써야 할 것은 추천서

쉬운 부분이 바로 학자금 문제이다.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를 작성해 줄 사람을 물색하는 것이다. 카운

분명한 사실은 고등학교에서 전 과목 A를

10학년

< 겨울 > PSAT 결과를 리뷰하고 대입 학력고사인

명문대학 혹은 드림스쿨에 입학허가를

슬러 추천서는 필수이고 자신을 좋아하거

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요즘

3. 학교활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최선 을 다한다 학생회, 토론팀, 학교 신문사 활

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대학 학자금을

동 등이 대학에서 특히 선호하는 활동이다.

하는 시기이다. 카운슬링 오피스, 학교 도서

미리 계산해 보고 진학하려는 대학이 학자

단순히 참여만이 아니라 9학년부터 최선을

관, 대학 웹사이트, 대학을 나온 가족·친지

<봄>

금에 후한 대학인지 여부를 점검해볼 필요

다해야 한다.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신임을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대학 입시 및 입학사

자녀와 함께 12학년 가을학기에 어느 대

가 있다.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서는 받았

얻어 12학년이 되었을 때 학생회 간부, 토론

정 절차에 대한 정보를 취득한다. 대학 졸업

학에 지원할지 깊이 있게 논의하고 가장 적

는데 제대로 학자금을 받지 못해 오퍼를 거

팀의 팀장 또는 학교 신문사 편집장이 될 수

후 어떤 분야에 종사하더라도 작문실력은

합한 대학들을 찾아본다.

절해야 한다면 이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을

있으면 대학 입학에 큰 도움이 된다.

필수이다. 영어 또는 역사·사회과학 교사

9학년 이후에 칼리지 엑스포나 재정보조

클럽활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관심 있는

나 작문실력이 뛰어난 전문분야 종사자에

관련 세미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면

클럽을 알아보고 9학년부터 클럽활동을 시

게 어떻게 하면 작문실력을 배가시킬 수 있

꼭 참석하도록 한다. SAT 또는 ACT, SAT

작하는 것이 좋다. 리더십 포지션을 가질 수

는지 조언을 구한다.

서브젝트 테스트, AP 테스트를 치러 최고의

받고도 학비문제로 인해 원하는 대학에 가

것이다.

< 가을 > 1. 카운슬러를 만난다 9학년 한 해 동안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

있을지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 적은 수의 활

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도록 격려한

션을 가지는 것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리

다. 목표를 정해야 학습 의욕이 생긴다. 이를

더십이 부족한 경우보다 더 유리하다.

동을 하더라도 오래하고 높은 리더십 포지

< 겨울 >

나 좋게 봐주는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

대학 입시 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해야

는 것이 가장 좋다.

점수를 얻도록 한다.

<봄> 5월에는 AP 테스트가 미 전역의 고등학 교에서 2주 동안 실시된다. SAT 서브젝트

12학년 가을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AP 테스트 또한 관련

위해 카운슬러와의 상담을 통해 고교 졸업 과 4년제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들이 무엇

< 겨울 >

클래스를 수강하고 있거나 수강한 직후에

드디어 진학을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제

인지 확인하고 다양한 커리어 옵션에 대한

자녀와 함께 10학년 때 어떤 클래스들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 AP 테스트를 본다면

출해야 할 시기이다. 대체로 조기전형은 10

정보를 얻도록 한다. 공립학교의 경우 학생

택할지 다양한 옵션들을 사전 검토한다.자

턱걸이 합격점인 3점보다 4점이나 5점을 받

월 말, 정시지원은 1월1일 원서접수가 마감

수가 너무 많아 카운슬러 만나기가 쉽지 않

녀가 모든 클래스에서 최고의 성적을 얻기

도록 노력한다.

된다. 원서는 기본이고 추천서, 에세이, 성적

지만 인내심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카운슬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필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전 관심 있는 대학

증명서, 시험점수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꼼

러 만나기가 쉽지 않을때는 개인적인 컨설

요하다. 만약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주요

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해 입학자격, 고

꼼히 챙겨 중요한 서류가 누락되는 일이 없

팅도 고려해본다.

대학 입학사무실 관계자가 우수학생 확보

교생을 위한 서머 프로그램, 캠퍼스 생활 등

도록 주의해야 한다. 12학년 학업성적 또한

및 학교 홍보를 위해 방문하면 절호의 기회

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다.

나중에 대학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성적

2. 가능하면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되 자 신의 능력에 맞도록 한다 학생에게 가장 중

라고 여기고 꼭 참석해 원하는 정보를 얻도 록 한다.

요한 것은 역시 좋은 성적이다. 활동이 많고 리더십이 좋아도 학교 성적이 좋지 않다면

히 12학년 1학기 성적은 대학입시에 반영되

11학년

기 때문에 1학기 말 시험이 끝날 때까지 고

<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1. 대학 리스트를 작성한다 고등학교 첫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이다. 9학년이 되기

성적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과목선택이

전 대학 캠퍼스들을 방문했다면 이때 쯤 관

명문대학 입학은 어렵다. 따라서 9학년부터

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특

삐를 늦추면 안 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 가을 >

된다. 11학년 때 치른 SAT, ACT 점수에 만

11학년은 고등학교의 가장 중요한 학년

족하지 못하면 10월이나 11월에 해당 시험

이다. 따라서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자녀가

을 다시 치러 점수를 올려야 한다

기타레슨 합니다. 2016~2017 원생모집 2016-2017 대성학원 Power Prep (SAT + ACT) 한번 수강으로 SAT / ACT 를 동시에 1. SAT : 2016 10월, 11월, 12월 대비반 (9월 3일 개강) 2. ACT : 2016 9월, 10월, 12월 대비반 (9월 3일 개강)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여름학기 수강생, 4 주 평균 196점에서 최고 500 점 향상 (2016년 6월 27- 7월 27일) 5. 10 Sessions / 20 Sessions / 30 Sessions Guarantee Class (수시등록가능)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각반 3-10명)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전과목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1개 브랜취 기준) * Online Homework ,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학생의 성적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분석해서 선생님이 직접 지도하는 High Technology 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 및 Prep 전문강사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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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전자기타, 베이스기타, 클래식기타로 초급에서 중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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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울 대 학 교 개 교 7 0 주 년

교육

한 국 음 악 연 주 회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2016 KOREAN MUSIC CONCERT

PASSi Boo Nam Park Memorial Hall

PROGRAM

December 21, 2016 1:00 PM

SUPPORT

Hahyeondodri 하현도드리 Gyeong-gi Pungryu 경기풍류 Sanjo 산조 Sinawi 시나위 Korean Folk Songs 민요연곡

PERFORMERS SNU Korean Music Ensemble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연주단 Kim Eunyeong 김은영 Haegeum 해금 Yang Jongyoon 양종윤 Janggu 장구 Yoon Jihyun 윤지현 Gayageum 가야금

PASSi Seoul National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in U.S.A Philadelphia / New York / New England Boston / Southern California State

CONTACT PASSi (Penn Asian Senior Service) 215.572.1234 passi.us

SEOUL NATIONAL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IN USA

교육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C 15

엔트로피라는 물리학 용어가 있다. 다른

므로 엔트로피가 낮은 거시상태보다 실현될

수많은 미시상태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

전문 용어와 달리 엔트로피는 여기저기서 많

확률이 높을 것이고, 이로부터 우리는 고립된

다.

이 들을 수 있는 개념이기에 비교적 익숙하

계에서 엔트로피는 일정하거나 증가할 것이

다. 엔트로피는 흔히 무질서의 정도를 나타낸

라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처럼 상식적인 질서 개념과 물리학의 질 서 개념은 대강만 같다. 이 사실 자체가 새로

다고 설명한다. 질서가 없고 혼란스러울수록

그런데 물과 기름을 밀폐된 통에 넣고 마구

울 것은 없다. 우리가 즐겨 먹는 햄버거는 원

엔트로피가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릇에

흔들어 섞은 다음 가만히 놔두면 결국에는 물

래 독일 도시 함부르크의 시민을 뜻하는‘함

콩과 팥을 잘 섞어 놓은 상태가 콩과 팥을 깔끔

과 기름으로 깔끔하게 분리된다. 이건 누가

부르거’ 에서 유래했다. 함부르크 사람들은

하게분리해놓은상태보다엔트로피가높다.

봐도 무질서한 상태가 질서 있는 상태로 바뀐

빵 사이에 고기 다진 것을 넣은 음식을 즐겨

것처럼 보인다.

먹었는데, 이런 이유로 함부르거의 영어식 발

하지만 엔트로피를 무질서의 정도로 이해

과학오딧세이

●

하는 것은 대강만 맞다. 그 이유는 물리학의

이 현상은 엔트로피는 결코 감소하지 않는

음이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패스트푸드의 기

‘질서’개념이 일상적 질서 개념과 미묘하게

다는 열역학 제2법칙을 위배하는 것 아닌가?

원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옛

이 지점에서 누군가는 냉장고처럼 에너지를

문헌에서“함부르거가 땅을 샀다” 는 표현을

다르기 때문이다. 엔트로피와 관련된 무질서의 정도는 특정

사용해서 엔트로피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

읽고서 패스트푸드 햄버거가 땅을 샀다고 생

‘거시상태에 대응되는 미시상태의 개수’ 로

하는 장치를 예로 들며, 열역학 제2법칙은 고

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둘은 분명 밀접한 관

정의된다. 이때 거시상태란 큰 틀에서 볼 때

립계에만 적용된다고 지적할지도 모르겠다.

련은 있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기 때문이다.

같은 결과로 파악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

하지만 물과 기름을 섞은 통을 밀폐된 상자에

학술적 개념을 상식적으로 풀어 설명하려

고, 이에 대응되는 미시상태의 개수란 그 거

넣어두어도 여전히 분리는 일어난다. 어떻게

는 노력은 바람직하다. 그런데 학술적 개념은

시상태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상태의

된 일일까?

보다 많은 현상을 보다 일반적인 원리로 묶어

엔트로피와 햄버거

이상욱 | 한양대 철학과 교수·과학철학

이 상황에서도 엔트로피가 실제로는 증가

내기 위해 일상어로는 온전하게 표현되기 어

예를 들어 감탄스러울 정도로 잘 정리된 방

한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

려운 의미를 갖게 된다. 이 점을 무시하고 대

이 방금 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어질러진 방보

다. 물 분자와 기름 분자의 구조적 특징과 물

중적인 담론에서 과장된 비유를 남발하거나

다 엔트로피가 높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

분자의 극성 때문에 이들이 공간적으로 서로

과학의‘권위’ 를 내세워 무리한 추론을 하다

는 방을 어지를 수 있는 방법의 개수가 정리

이웃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다. 그래서

보면 햄버거가 땅을 샀다는 식의 우스꽝스러

할 수 있는 방법의 개수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

이 둘을 섞어 놓은 거시상태에 대응되는 미시

운 주장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다. 이때 비교되는 거시상태는 각각‘잘 정돈

개수를 의미한다.

상태(섞일 수 있는 구체적 방식)의 개수는 상

엔트로피 증가 법칙이 말해주듯 모든 문명

된 방’ 과‘어질러진 방’ 이고, 방을 잘 정돈할

대적으로 적다. 그렇기에 물과 기름이 골고

은 결국 무질서한 폐허가 되기 마련이라는 식

수 있는 구체적 방법과 방을 어지를 수 있는

루 섞여 있는 상태는 실은 엔트로피가 낮은 상

의‘그럴듯한’주장이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구체적 방법이 각각에 대응되는 미시상태다.

태에 해당된다.

있다. 분과학문을 넘어서려는 시도가 생산적

여기에 각각의 미시상태가 실현될 확률이

그에 비해 물과 기름이 깔끔하게 분리된

이려면 과학적으로 엄밀한 개념을 느슨하게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열역학 제

상태에서 물 분자끼리 섞일 수 있는 방법의 수

사용해서 선정적인 주장을 하기보다는 다른

2법칙에 도달하게 된다. 엔트로피가 높은 거

나 기름 분자끼리 섞일 수 있는 방법의 수는

학문의 개념과의 연관성을 진지하게 탐색하

시상태는 대응되는 미시상태가 많은 상태이

엄청나게 많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분자들이

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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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전문변호사

경제

SECTION D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55 호 2016년 12월 16일

트럼프 ‘하나의 중국’ 견제에, 중국 “미국 국채 팔수도” 대선 기간 중국 비판 목소리를 높였던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對)중

문제를 제기하며 미국의 대중국 경제 압박

중국 “흥정 못할 사안…전세계 안전벨트 꽉 매야” 경고

이 강화될 경우 미국 국채 보유 규모를 줄일

중국, 미국 국채 1조 달러 이상 보유…감축땐 메가톤급 파장

관계학회 부비서장은 이날 인민일보 기고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면서 미국 신정부 출 범 전 미중 주요2개국(G2) 간 신경전이 양국 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는 경제·외교 전

지 인민일보는 11일 미국의 과다 재정적자

트럼프 ‘하나의 중국’ 정책에 무역·북핵 연계 시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천펑잉 중국 국제경제 문에서“미국 경제는 부채 규모가 20조달러

면전으로 비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 육박하면서 이미 빚을 돌려막는 채무의

남중국해 영유권에서 북핵 제재와 환율 문제 등 주요 이슈마다 중국과 대립각을 세

수렁에 갇혀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워온 미국이 양안(兩岸) 관계라는‘뜨거운

며“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상황을 더 악화시

감자’ 를 거론하며 압박하자 중국에서는 전

킬 것” 이라고 꼬집었다. 저우스젠 칭화대 중

세계 금융시장에 태풍을 몰고 올 수 있는‘미

미관계연구센터 연구원도“트럼프의 4년

국 국채 감축’카드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임기 동안 미국 부채는 추가로 10조달러 늘

어나 2020년 말에는 30조달러에 달할 것”

트럼프 당선인은 11일 미 정부가 37년간 유지해온‘하나의 중국’정책을 무역 문제

이라며“미국 경제는 엄청난 재정 압박으로

와 북핵 등 다른 현안과 연계할 수 있음을 강

인해 채무 위기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 고

하게 시사했다. 그는 이날 폭스 뉴스에 출연

경고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해 논란이 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하나의 중국 원칙을 완전히 이

역과 북핵 문제 등의 현안과 연계할 수 있다

대만을 수복할 가능성도 있다” 고 으름장을

실제 중국에 대한 경제·무역 압박을 가시

해하고 있지만 무역 문제를 포함해 다른 사

고 엄포를 놓자 그간 직접적 맞대응을 자제

놓았다. 환구시보는 이어 중국이“충분한 탄

화할 가능성이 커지자 사전 경고 차원에서

안들과 관련한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왜 우

했던 중국 당국은“엄중한 우려” 를 표시하

약을 가지고 트럼프와 함께 미중 관계 롤러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거론하며 미국 국

리가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얽매여야 하는지

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코스터를 탈 각오가 돼 있다” 며 양국 간 갈등

채를 시장에서 매도할 수 있다는 뜻을 내

이 글로벌 시장에 큰 충격파로 이어질 가능

비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9월 말 현재 중

성을 예고했다.

국은 해외 미국 채무의 20%에 달하는 1조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

모르겠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위안화 평가절하와

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대만 관련 발언

(중국 측의) 고율 관세, 남중국해 인공섬 건

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원칙은) 중국의

중국 내 일각에서는 미국의 경제 압박이

1,600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설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중국은 이런 것들

핵심 이익에 관한 문제” 라면서“만약 이런

거세지면 미국 국채 감축이라는 초강수도

한편 대만 중앙통신은 차이잉원 총통이

을 해서는 안 된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초가 방해받거나 파괴된다면 중미 관계

동원할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과의 투자 및 무역협정 체결을 다음 목

“솔직히 중국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를 전혀

의 건강한 발전과 양국 간 주요 분야의 협력

트럼프 당선인이 양안 관계를 중국의 아킬

표로 내세웠다고 12일 보도했다. 차이 총통

안 도와준다” 며“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

은 실현 불가능하다” 고 경고했다. 관영 환구

레스건으로 보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

은 이날 대만을 방문 중인 매튜 J 매튜스 미

고 중국이 그 문제를 풀 수 있는데 그들은 전

시보도 이날 사평에서 미국을 겨냥해“중국

한다면 중국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메가톤

국무부 부차관보과 만나 미국과의 양자투

혀 도와주지 않는다” 고 작심한 듯 비판했다.

은 결연히 싸워 결코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급 위협이 될 수 있는 미 국채 매도 카드를 꺼

자협정(BIT) 및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지

트럼프 당선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

깨닫게 해줄 것” 이라며“중국은 무력으로

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 기관

지를 요청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코코아 가격 급락세 “크리스마스엔 초콜릿 선물”

연속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자 함유량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줄인 것이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들이

공급난을 겪던 코코아가 올해 6년 만에

코코아 가격 상승에 순베팅한 규모는

최대 수준의 공급과잉 상태가 됐다고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초콜

라라 매그너센 알테그리스어드바이저

코코아 가격이 곤두박질쳐 올

전 세계 코코아 공급량의 3분의 2 이상

릿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선 수요가 눈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수요 감소와 공

크리스마스에는 초콜릿을 선물

을 책임지는 서아프리카에서는 올해 단

에 띄게 줄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

급 증가가 코코아 시장에 이중타가 됐

하는데 돈을 펑펑 써도 될 것 같

비로 코코아가 풍작을 이뤘다. 덕분에

조된 탓이다. 제과업계에서도 코코아

다"며 "기반 여건상 코코아 가격이 계속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수요가 부쩍 줄었다. 지난해까지 4년

침체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다고 블룸버그가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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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최순실, 정호성과 G메일 ID공유 ‘청와대 문건’ 샅샅이 봤다 검찰이 11일 발표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최종 수사

검찰 ‘국정농단’ 최종 수사결과 발표

결과는, 박근혜 정부가 사실상 최씨와 박 대통령의‘공동 정 부’ 였다는 의심을 자연스럽게 만든다. 검찰 수사 결과 최씨

부터 2014년 12월까지 2년 정도 지메일을 통해 유출된 자료

최 “수석회의 뒤에 순방 가는게…”

전 비서관은 총 895회 통화를 했고, 문자는 1197차례 주고

으로 개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

를 통해 청와대 내부 문건을 유출했다. 검찰은 2012년 11월

취임사 놓고 수차례 ‘3자대화’

고 청와대 내부 문건 수백건을 전달받는 등 국정에 적극적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사실상 박대통령에 지시 정황도

소하면서, 작심한 듯 박 대통령과 최씨, 정호성 전 부속비서 관 등이 합작한 국정농단 행태를 상세히 설명했다. 두달여

청 문건 237건 유출…올해도 6건

간‘최순실 게이트’ 를 수사해온 검찰이 특검으로 수사 내용 을 넘기면서 그동안 의혹의 중심이 된 사안들을 적극 공개

검찰 확보한 문건만 180건 달해

한 것이다.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내용,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내용, 청와대 문건 유출 방법

최씨·정호성, 2년간 895차례 통화

등은 물론 최씨의 청와대 무단출입 횟수 등이 포함됐다.

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비서관은 주로 최씨와 공유한 구글 지메일 아이디

박대통령·최순실·정호성

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호 아래 청와대를 수시로 무단출입하

는 게 좋겠다” 는 등 사실상 박 대통령에게 지시를 하는 내용

가 237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와 정 받는 등 빈번하게 연락했다. 정 전 비서관 등이 최씨에게 유출한 문건 중 검찰이 실제 증거자료로 확보한 문건은 180건에 이른다. 대통령 취임 직 후인 2013년이 138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하지만 올해 문건 6건도 들어 있다. 주로 장차관 고위직 인선 관련 자료와 대통령 일정표, 국가정책추진계획 등이 포함된 대통령 업무 보고서 등이다. 외교 안보와 관련한 기밀문서도 포함돼 있 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25일 1차 대국민 담화 때“취임 초

최, 임기초반 청 무단출입 10여회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문 작성에 최씨의 도움을 받았다” 고

취임 전인 2012년 말과 2013년 초 대통령 취임사 준비를 위

통령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시작한 지 두달여 만인 이날 사실상 수사를 종료했다. 9월 말

해 최씨를 여러 차례 만났다.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는

2013년 11월 이후에는 최씨의 청와대 무단출입 기록이 없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하고도 뒤늦게 서울중앙지검 형

박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 등 3명이 대통령 취임 전 만

었다고 검찰은 밝혔는데, 특검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대

사8부에 배당하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다 청와내 내부 문

나 취임사와 관련해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11개 담겨

목이다. 최씨와 함께‘보안손님’ 으로 분류돼 청와대를 무단

건이 담긴 태블릿피시가 공개된 뒤인 10월 말부터 특별수사

있다. 대화 시간만 5시간에 이른다.

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씨의 출입 기록도 검찰

본부를 꾸리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수사 투입 검

은 확인하지 못했다.

사만 44명에 이르고, 수사관을 합하면 185명 규모의 수사팀

박 대통령은 최씨와 수시로 만나거나 정 전 비서관을 매 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국정 관련 상의를 하고, 청와대

검찰은 10월 초 최씨 등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내부 문건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최씨는 대통령 취임 뒤인 2013년 3월부터 그해 11월까지

밝혔는데,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약 8개월 동안 청와대를 최소 10차례 드나들면서 박 대통령

박 대통령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문건 전달 등을 지시하

이었다. 이들은 최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을 비롯

과 국정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표 등을 받고 정

고, 이를 받은 최씨는 정 전 비서관에게 본인의 의견을 담아

해 차은택·송성각·김종·장시호씨 등 7명을 구속기소했

식으로 청와대 출입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최씨는 청와대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일부 녹음파일에는 최씨가“(박 대

고, 조원동 전 수석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10월20일에

행정관의 차량을 이용해 무단으로 출입했다. 최씨가 박 대

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연 뒤 해외순방을 떠나

는 최씨 등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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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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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보좌관 Z의 여의도 일기

‘최순실 전문 누리꾼’ 총출동하면 김기춘도 쩔쩔맬 거야

아, 올 것이 왔다. 원내대표실에서‘최순

냥 넘기긴 싫다는 뜻이었다.‘그래, 우리가

다. 88년 청문회 때와 비교한다면, 이번 사건

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

문제를 제기하면 그 다음은 특검이 알아서

은 온라인이 중요한 수단이 됐다. 스마트폰

조사특별위원회’위원으로 참여해달라는

수사하면 되지 뭐’하며 마음을 편히 먹기로

으로 분야별 대화방이 12개 개설됐다. 전문

그러나 검증이 필요했다. 아무리 국회의

전갈이 왔다.“전, 반대입니다.”

했다.

가들의 조언이나 시민들의 제보가 있으면 주

원의 면책특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제별로 담당을 맡은 보좌진에게 전달했다.

자료나 애꿎은 사람을 지목해 문제가 된다

사건의 성격상 자신을 드러내길 원하지 않는

면 그 자체로 우리에겐 치명적이었다. 아무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단일 창구가

리 아까워도 검증이 안되는 자료는 과감히

되어 담당자에게 전해줘야 했다.

폐기했다.

검찰과 경쟁하는 청문회 성과낼 수 있을까…

누리꾼 자료와 SNS로 ‘득템’ “저희가 안 들어갈 이유가 없죠. 준비를

제보 메신저는 ‘띠링 띠링’

내가 단호하게 말하자 영감(보좌하는 국

시작하겠습니다.”대답은 시원하게 했지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누리꾼 중엔‘최순

보좌진들은 아침 드라마의 방송 대본을

회의원)이“그럼 하지 맙시다” 라고 흔쾌하

막막하기 이를 데 없었다. 큰 사건들은 이미

실 전문가’ 가 의외로 많았다. 인터넷 커뮤니

쓰는 작가의 심정으로 가장 쉬운 말과 명쾌

게 답했다. 솔직히 안 내켰다. 국정조사는 본

다 드러난 터. 청문회장에서 밝힐 새로운 내

티마다 해당 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 단어를 골라 질의서를 쓰려고 했다. 최순

래 한계가 많은 제도다. 증인을 강제로 소환

용이 필요했다. 게다가 이번 청문회는 9개

놓은 글들이 수두룩했다. 이런 이들이 청문

실 사건이‘막장 아침 드라마’였으니 그리

할 수도 없고 민간 자료를 쉽게 받아보기도

그룹 총수들을 비롯해 화제의 인물들이 출

위원이었더라면 김기춘 전 비서실장 같은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다. 의원은 우리가 쓴

힘들고 국조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난다고

석할 태세였고 혹자는 1988년 5공비리 청문 ‘모르쇠’증인들도 박살내지 않았을까 싶을

질의서를‘빨간펜’ 으로 토씨까지 고쳤다.

하더라도 기소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국

회에 비교하기도 했다. 웬만큼 해도 20대 국

정도였다. 보좌진들끼리 회의를 하다가 아

질의 내용이 의원의 입에 착착 붙지 않으면

정감사와 검찰 수사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회엔‘왜 노무현 같은 청문회 스타가 없냐’ 예 이 사람들에게 제보를 받자는 아이디어

말이 어눌하게 나올 수밖에 없으니 당연한

관련해서라면 나올 건 이미 다 나온 것 같은

는 지청구가 쏟아질 게 뻔했다.

일이었다.

데 국조에서 뭘 더 할 수 있겠나 싶었다. 게다

이미 국감, 검찰수사에서 행정부 자료는

가 나왔다. 아마 추적이나 압수수색이 어려 운 외국에 서버를 둔 이메일과 에스엔에스

1~2차 청문회가 끝나고 234명의 찬성으

가 특별검사의 수사가 곧 시작될 터인데 특

거의 다 나왔을 테니, 이제는‘시민의 제보’ (SNS) 계정을 통해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검과 경쟁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지 않나. 특

를 믿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영감은 자

탄핵 표결일이 다가올 수록 제보의 질도

탄핵 뉴스가 흘러들어오는데 우리가 개설

검 수사팀은 105명이나 되는데 국회 국조특

신이 가진 인맥을 총동원했다. 어디서 이런

높아졌다. 전직 청와대 행정관, 전직 군인,

한‘제보 대화방’ 에 메시지가 떴다.“이거

위 위원은 18명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국정

사람을 알았을까 싶은 사람들까지 다 등장했

기업 임원 등 아주 내밀한 자리가 아니면 알

공개되면 제 신변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닌

조사에 차출되면 주말 없이 밤낮 가리지 않

다. 병원 원장, 고급 의류점 사장, 기업 임원

수 없는 이야기들이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

가 걱정이 돼요. 보호해주실 수 있나요?”대

고 고생하는 게 싫어서 그렇다는 구질구질

등 정치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작했다. 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제보도

통령 탄핵안은 국회 손을 떠났지만 아직 끝

한 인상을 주긴 싫었다. 그래서 그냥“반대” 취재가 시작됐다. 직접 최순실을 아는 사람

이어졌다. 조각조각을 모으다 보니 조금씩

난 게 아니다. 우리는 이 제보를 추적 중이

라고만 간단하게 말했다.

밑그림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 다음 청문회를 기대하시라

들부터 시작해서 최순실 건물에 세들었던 사

그런데 3시간 뒤 영감으로부터 다시 전화

람, 최순실을 통해 특혜를 받은 기업의 경쟁

가 걸려왔다. 이런 초유의 사태를 못본 척 그

사 등을 인터뷰했다. 조금씩 자료가 쌓여갔

<시민들의 ‘최순실 제보’를 목빠지게 기다리는

탄핵안 통과 뒤에도

한 보좌관>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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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인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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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개혁? 개헌? 야 대선주자들 ‘탄핵 이후’ 의제 선점 경쟁 야권 대선주자들이 촛불민심으로 표출된 사회개혁 방안 등을 담은‘포스트 탄핵’구

‘대한민국호 개혁’ 구상 잇따라

의 통제 밖의 견제를 받지 않던 권력이 대한 민국 불공정과 부정한 현실을 만들었다. 의 회는 촛불민심에 따라 과감한 개혁 조치에

상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조기대선’ 이 가시화되면서‘내가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

착수해야 한다” (안 지사),“국정이 사실상 중

야권 대선주자 ‘포스트 탄핵’관련 주요 발언

하고 새 시대를 열 적임자’ 라는 점을 강조하

단된 마당에 단체장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

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촛불의 열망을

위기 상황에서 시도지사들이 태스크포스

담아낼 제도개혁 방안의 하나로 제시된‘개

(TF)나 협의 체계를 만들어 연말 연초에 예

헌’ 을 매개로 야권 대선주자 간‘연대’가능

산집행과 사업계획을 빨리 추진시켜 일자

3불(불평등·불공정· 부정부패)과 결별…공정· 책임·협력 국가 만들어야

성도 불거지고 있다.

리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불안 해소에 기 여할 수 있을 것” (박 시장)이라고 말했다.

“공정국가”, “정치개혁”, “불안해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

“촛불은 개헌으로 이어져야” 주장도

문재인

회 헌정기념관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정책

야권 주자들 일부는‘개헌’ 을 통해‘제왕

공간 국민성장’ (국민성장)이 마련한‘대한

적 대통령제’ 의 폐단이 사라진 새 대한민국

민국 바로세우기 제1차 포럼’기조연설에 서“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촛불혁명은 구시 대를 청산하고 구체제를 혁파할 절호의 기

을 만들자는 구상을 내놓았다. 손학규 전 민

노동개악 성과연붕제 폐지, 노사합의 없는 취업규칙 불 이익 변경은 노동법 위반

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인‘동아 시아미래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후원 의 밤’행사에서“국민들은 정유라 없는 세

회이며,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계 이재명

기” 라며“우리 사회의 극심한 불평등, 불공

상, 우병우 없는 세상, 최순실 없는 세상, 법

정, 부정부패 등‘3불’ 과 결별하고 진정한

앞에 만인이 평등한 세상, 모두 함께 일하고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다시 놓아야 한다” 고

모두 함께 나누는 세상을 원한다. 구체제의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뒤 광장의 촛불민심을 뒤따라 대통령 퇴진 투 쟁에 매진했다면, 이날부터는 책임있는 정 치 지도자로서 탄핵 이후 국가운영의 새 비 전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문 전 대표는 그동안 강조해온 국가‘대개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공화국, 7공화국을

개헌은 대선 공약으로 내걸 어 결론내는 게 바람직. 개헌 앞서 민생・선거제도 개혁부터 논의 해야

건설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벌·정치·검찰개혁을 포함한 국가 대 개혁을 개헌으로 완결해야 한다” 며 즉각적

안철수

인 개헌 논의 착수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모두 야권의 유력주자인 문 전

조’ ,‘대청소’등을 통해 대한민국이‘공정 국가’ ‘책임국가’ , ‘협력국가’ , 로 거듭나야

대표가 헌재 탄핵심판과 대선 일정 등을 이

국정 중단 사태에서 광역단 체장 역할이 굉장이 중요해. 시・도지사 TF 만들어 민생 안정시켜야

한다며, 이날 포럼을 시작으로 이를 위한 구 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대엽 국민성장 부소장은 이와 관련해“문

유로 현 시점에서의‘개헌 불가론’ 을 펴는 데 대해“시간을 핑계로 논의 자체를 하지 말 라는 것은 이해 못 한다” 며 강하게 반발했 다. 손 전 대표는 특히“호헌(개헌 반대) 세

전 대표가 탄핵 국면에 드러난 촛불민심을 박원순

제대로 수용하기 위해 정책적 대안을 하루

력의 기득권이 구체제에 머물러 있다면, 개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촉구했다”

헌은 신체제를 향한 개혁세력의 것” 이라며

며“1월 정도면 구체적인 정책 실천 방안들

“(지금 개헌에 반대하는 것은) 개헌론에 불 제왕적 대통령・정유라・ 우병우・최순실 없는 7공화국 건설에 나설 개혁 세력을 한데 묶을 것

이 나오기 시작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인 이재명 성남시장 과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도 박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인한 국정공백 최소 화를 위해 민생을 챙기며 탄핵 이후 비전 제

이 붙으면 대권의 길이 멀어지니까 하는 말 아니냐” 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동아시아미래단 창립 행사엔 김동 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박지원 원내대 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손학규

시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

박영선 전 원내대표, 이종걸 전 원내대표 등

날 50년 넘게‘식육견’논란을 빚은 성남 모

국회 내 개헌 찬성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란가축시장의 개 보관·도살시설을 자진철

특히“개헌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워 치열하

정치개혁・재벌개혁・검찰 개혁・언론개혁 시급. 국회가 촛불민심 받아 과감 한 개혁조처 나서야

거하는 내용의‘환경정비 업무협약’ 을 시장 상인회와 체결하는 등 시정을 챙기는 한편, 페이스북에“최순실과 유착한 재벌 대기업

게 논의하며 결론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 전 대표가 앞서

의 민원사항의 하나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

안희정

이날 오전 당 정책연구소인 국민정책연구

시에 의해 강행된 나쁜 정책 중 하나인 성과

원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우선 순위로

연봉제를 폐기해야 한다” 는 등의 전국적인

따지자면 민생문제 해결과 선거제도 개편

중대 정책 이슈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이 먼저” 라면서도“우선 개헌은 필요하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에

재벌・정치・검찰개혁 포함한 국가 대개혁, 개헌으로 완결해야

참석한 안 지사와 박 시장도“국민은 낡은 관 행과 정의롭지 못한 국가 권력 질서를 개혁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이들이 개헌을 매개 로 친박근혜계와 친문재인계를 제외한 정 치 세력을 모아‘제3지대’ 에서 연대하는 게

해주길 요구한다. 정치·재벌·검찰·언론 개혁 등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 민주주의

논의는 시작할 수 있다” 며 여지를 열어뒀기

김부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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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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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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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las R. Lally Esqu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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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추방재판 * 관광 (B-1/B-2) * 투자비자 (E-2) * 학생비자 (F) * 취업비자 (H-1B) * 문화교류 비자 (J) * 약혼 비자 (K) * 주재원 (L) * 종교비자 (R) * USCIS/대사관 거절 항소 (BIA/AAO Appeal) 전문 영주권 및 시민권 * 취업이민, NIW * 가족 초청이민 * 종교이민 * VAWA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특별영주권), * I-751 영구영주권 (배우자와 사별/별거/이혼의 경우도 가능) * 각종 Waiver (허위비자/여권입국, 범죄로 인하여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강제추방재판 및 입국거부 케이스 * Removal Defense (강제 추방 방어재판) * Bond Hearing (보석재판) * Deportation in Absentia (기존 궐석 추방 케이스 재심청구) * Motion to Reopen (재심 신청) * BIA appeal 및 Federal Litigation (이민 항소법원/연방법원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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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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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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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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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박정희 추모 굿판, 현충원에서 열릴 뻔 했다 니다. 오천년간 우리를 괴롭히던 가난과 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굿판이 서

촛불집회 한창이던 11월14일,

아, 봉건 잔재를 일거에 혁파하셨습니다. 식

문래공원에서 박정희 99주년 추모 굿판

불행한 근현대사에 이 분의 존재는 한 줄기

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릴 뻔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99년 생일을 맞아 굿판 을 벌여 논란이 된 행사를 개최한 단체가 당 초 국립현충원에서 행사 개최 장소를 대여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충원

당초 현충원에 장소 대여 요청했다 거부당해

민지 지배와 두 번의 전쟁까지 겪은 우리의 빛과 같은 것이었습니다"라고 밝히는 등 추 모 행사는 박 전 대통령을 신격화하는데 초 점을 맞췄다.

측은 검토 끝에 지원을 하지 않았지만 임의 단체의 굿판이 정부 기관인 현충원에서 벌

통령정신문화선양회가 서울국립현충원에

관 운영을 지원해달라고 해서 승인을 하지

박계천 박정희정신문화선양회 회장은

어질 수 있었던 셈이다.

행사 장소 대여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않았다"면서 "이분들이 하는 행사는 탄신일

14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현충원에 지

인데 추모행사로 봐서 지원하는 부적절한

원 요청을 한 건 맞다. 박 대통령 99주년 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신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현충

문제의 행사는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선양회 측은 공문을 직접 들고 현충원을

문래공원의 박정희 대통령 흉상 앞에서 열

직접 방문해 장소 대여를 요청했다. 박정희

렸다. 박정희대통령정신문화선양회 등이

전 대통령을 기리는 행사를 정부 기관에서

박정희대통령정신문화선양회는 박정희

원에서는 유족의 허가가 없으면 안된다고

주최한 '국태민안·남북통일·세계평화·

해야 하는데 자신들이 주최했기 때문에 현

대통령흉상보존회가 5년 전 개명한 단체로

해서 취소하고 문래공원에서 연 것"이라고

인류구원 박정희 대통령 광영 천명대천례

충원이 장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인으로 공식 등록하지도 않은 임의단체

말했다.

탄신 99주기 5·16 천도해원대제'라는 이

현충원 측은 선양회 측 요청을 공식 검토

다. 지난 9월 선양회는 행정자치부에 사단

박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행사니까 국가

름의 행사였다. 이들은 11월14일이 박정희

했다. 선양회 측은 사전 행사로 추모 굿을 하

법인 설립 단체로 승인을 받기 위해 서류를

기관에서 해야 하는데...박정희 대통령 추도

전 대통령의 99번째 탄생일이라며 무속인

고 추도식을 열겠다며 행사 계획표를 제출

제출했지만 행정자치부는 서류 미비를 이

식은 매년 민족증흥회 주최로 현충원에서

30여명을 초청하고 작두를 타는 등 전통 굿

했다. 현충원 측은 "박정희 전대통령 천명대

유로 법인으로 승인하지 않았다.

열리고, 육영수 여사 추도식은 육영재단에

판을 벌였다.

천례 및 추도식 지원 검토"라는 문서를 통해

행사를 개최한 11월12일은 최순실 게이

장소 대여가 곤란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결국 박정희 전 대통령 생일 99년 추모 굿

서 한다"면서 "제가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

판은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이 있는 문래공

안전관리 운영을 위해 수십년 동안 일한 사

트 문제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

현충원 측 관계자는 "그쪽에서 문서를 하

원에서 열리게 됐다. 하지만 문래공원에서

람이다. 현충원에서 허가를 안해줘서 5·16

는 촛불집회가 광화문에서 열린 날이어서

나 가지고 와서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

열린 행사에서도 시민들이 경찰에 민원을

혁명 발상지인 박 대통령 흉상이 설치된 문

부적절한 행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행사를

년 추도식을 하겠다고 장소인 현충관을 대

넣는 등 크게 반발했다.

래공원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행한 장소도 5·16 쿠데타가 시작된 육군

여해주고 분양대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했

6관부 사령부가 있던 자리를 기념하기 위한

다"고 전했다.

곳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흉상이 설치돼 있어 철거 논란이 계속돼왔다. 이런 가운데 행사 주최 단체인 박정희대

행사 공동 주최 단체인 대한경신연합회

박 회장은 "내년 11월14일은 100주년 행

이성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난한 식

사이기 때문에 거국적으로 크게 할 예정이

관계자는 "현충원 장소는 유가족이나 기

민지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타고난 의

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이 됐고, 저

념사업회가 기일이라고 해서 요청을 하면

지로 40년간 혼돈과 질곡의 한국 근현대사

도 추도위원으로 임명됐다. 행사를 준비하

모르겠지만 탄신일을 기념으로 해서 현충

와 온 몸으로 맞서 이 땅의 대통령이 되셨습

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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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 직접 주사 쥐어주고 놓는 방법 설명했다”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폭탄 발언… “전달만 했지 확인은 못했다, 간호장교가 아니라 그분에게” 대로 어떤 주사든 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최순실 게이트 국회 3차 청문회에서 김상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만 전 대통령 자문의가 박근혜 대통령에 직접

김 전 자문의가 직접 대통령에 처방된 주

주사를 손에 쥐어줬다고‘폭탄’발언했다. 국회에 출석한 증인 김상만 전 자문의는

사제를 전달했다고 한 시점은 지난 2013년

14일 "주사를 그분 손에 쥐어줬다 설명해드

7월 25일 공식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받기

리고 어떻게 맞는지"라고 말했다.

전이다. 앞서 김 전 자문의는 "당시 청와대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차움병원에서

에 준비돼 있지 않아 내가 가져가서 놔줬다.

근무할 당시 김상만 전 자문의가 본인이 대

2-3번 정도 놨다. 내가 직접 놓은 건 태반주

통령 주사제를 처방과 관련해 피하주사를

사 밖에 없다"고 말한 것에 비춰보면 김 전

놓고 수액(정맥 주사)은 간호장교가 놓았다

자문의가 직접 대통령에 손에 쥐어줬던 주

는 발언을 언급하며 주사제 처방 사실을 물

사제가 어떤 주사제인지도 의문으로 떠오

었다.

를 수 있다.

이에 김 전 자문의는 "의무실에 준비가

김 전 자문의가 말을 바꿔 처방된 주사제

(주사제가)안 되어있고 제가 차움에 근무할

를 전달만 했다고 했을 수 있다. 오전 청문회

때는 저녁까지 진료가 있어서 늦게 들어갔

에서 대통령 주치의 위촉 전 청와대 관저로

기 때문에 그때까지 의무실장과 주치의님 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안됐고 저는 그냥

14일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들어가 태반주사제를 놨다는 것을 직접 실 토하면서 대통령 건강과 관련된 의료 시스

마치는 대로 빨리 들어가서 주사를 전달했

않느냐"고 따져묻자 김 전 자문의는 "그렇

다"고 답했다.

죠. 실제적으론. 아무튼 그 주사를 그 분 손

이 의원은 김 전 자문의의 답변에 당황한

이에 이완영 의원은 "주사를 전달만 했지

에 쥐어줬다. 설명해드리고 어떻게 맞는지"

듯 주제를 돌려 다른 증인에게 질문을 이어

직접 확인해본 적은 없다는 거냐?"라고 묻

라고 말했다. 처방한 주사제를 직접 대통령

나갔다.

자 김 전 자문의는 "네 취임 이후는 없었다"

손에 전달하고 주사를 놓는 방법까지 알려

김상만 전 자문의의 발언이 폭탄일 수 있

로 임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가 들어가

고 말했다.

줬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간호장교한테"

는 것은 태반주사를 포함한 처방된 주사제

대통령 몸에 손을 댔다는 것은 굉장히 위중

그러자 이 의원은 "그렇다면 대통령이 맞

라며 처방된 주사제를 전달했냐고, 재확인

를 박 대통령이 직접 자신에게 놓았다는 것

한 위법사례다. 비선 의사가 대통령을 진료

았는지 다른 사람이 맞았는지 확증이 없지

질문을 하자 김 전 자문의는 "아니오, 그분한

인데, 박 대통령이 의료진 처방진 없이 임의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라고 말했다.

템이 완전히 무너진 것을 시인한 셈이 때문 이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의 안위 문제는 중요하다. 그런데 이것이 공식적으

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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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김기춘

시민인가 신하인가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록에 드러난 김 전 실장의 꼼꼼하고

을 맹신하고 복종을 자처했다는 것

란 영화도 있지만, 어쨌든 나쁜 놈보

도 완벽한 지시사항은 과연 이게 대

은 2014년 말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다 이상한 놈이 되는 게 낫다고 생각

통령비서실장이 지시할 만한 일인지

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대통령비서

한 걸까. 최순실 사건 국정조사 특별

의심케 한다. 그가 계속 박정희 시대

실장으로서 비서실을 장악하고 전권

위원회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대통

를 살았다면 유능한 중앙정보부장이

을 휘두르기보다 이미 공고화된 비

령비서실장의 처신을 보며 벌어진

되었을 것이다.

선 권력을 인정하고 안주하는 길을

입을 다물 수 없었다.“모른다” “기억

이런 현실에도 천연덕스럽게 무

택했다. 공식적으로 자신보다 직위

이 나지 않는다” 로 일관하다 마지막

지를 연기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무

가 아래인‘문고리 3인방’ 을 처음부

에는“늙어서 착각했다” 로 마무리했

엇일까. 우리는 다른 사람이 무언가

터 상전 모시듯 했다는 이야기도 있

다. 영화 시나리오로 따지면 기승전

를 꾸밀 때 표정을 보고 진실을 추측

다. 당시 대통령민정수석실 공직기

결이 아니라‘기기기결’ 이다.

해낼 수 있다. 그런데 김기춘 전 실장

강비서관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

스토리 구조 자체도 신기하지만

을 앞에 두면 그게 좀 어렵다. 이 선량

원이 자신에 대한 사퇴 여론의 진원

더욱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건 이 배

한 표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일종의

지로‘정윤회와 십상시’ 를 지목하자

우의 연기력이다. 그가 말한 내용을 ‘신심’ , 즉 진정성이 아닐까 싶다. 다

오히려‘양천’ (조응천과 박관천)을

글자로 보면 우습기 그지없는 변명

시 말하자면 김 전 실장이 인생을 통

쫓아낸 것은 이런 정황을 보여준다.

에 불과하지만 청문회 현장을 영상

틀어 추구하는 건 진실이 아니라‘충

민주공화국 이념은 사람에 대한

으로 보면 마음이 움직인다.‘최순실

성’ 이다. 자기가 거짓말을 열심히 해

변치 않는 충성이 아니라 민의의 변

이란 이름 석 자를 단 한 번도 들어본

야 충성을 다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화를 중시한다. 이 관점에서 보면 김

적 없다’ 는 표정을 지으며 반짝이는

믿기 때문에,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

기춘 전 실장은 민주공화국 시민으

눈으로 답변하기 때문이다.

거다.

로서 소양을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이 사람에 비하면 눈을 굴리며 웃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씨와 모

밖에 없다. 박근혜 권력의 이런 속성

음을 참느라 고생했던 이재용 삼성

종의 관계를 인정하면 박근혜 대통

이 오늘의 국정 농단 사태를 만들었

전자 부회장이나 야당 의원들의 호

령은‘국정 농단’ 의 주범이 된다. 그

다. 박근혜 정권에서 공식 직책을 가

통에 바로 사실을 실토한 김재열 제

래서 박 대통령을 군주로 모시는 김

진 사람이 아니라 특정 사인이 권력

일기획 사장 같은 사람들은‘하수’ 전 실장은 절대 최순실씨를 알아서

을 가지는 행태가 일반화된 것은 이

에 불과하다.

는 안 된다. 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것

들이 민주공화국의 원칙이 아닌 권

김기춘 전 실장이 무언가를 기억

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모르쇠로 일

력이 가진 힘만이 실재한다고 믿기

하지 못하거나 모르는 사람이 아니

관해야 한다. 그게 신하로서의 마지

때문이다. 바로 이 인식이 정치적 냉

라는 건 사망한 김영한 전 민정수석

막 도리다.

소주의다. 그렇게 보면 우리는 지금

의 비망록을 보면 드러난다. 이 비망

김기춘 전 실장이 누구보다 권력

냉소적 권력의 파탄을 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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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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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Photo News

어제는 실세 오늘은 숨어보세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국회 청문회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으려고 스스로 도망자 신세를 자청했다. 청문회 출석을 피하기 위한 꼼수인 셈이다. 12월7일 국회 경위들이 동행명령장을 가지고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씨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우병우 찾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대중음악, 3만이 231만 될때까지 세대·성별 아우르며 공감 이끌어 광장 최전선서 집회 분위기 돋워

광장을 넓고 흥겹게, 촛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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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네/ 물이 그립다/ …아 꿈이 그립다” 는 가사의‘갈증’ 과 김민기 작사, 송창식 작 곡의‘내 나라 내 겨레’ 가 차례로 이어졌다. 내 나라 민주공화국 복원의 열망을 뜻하는

격동의 시기였다. 10월29일 청계광장에

노래로 받아들여졌다. 마지막 곡은‘조율’ .

처음 3만개 촛불이 켜졌다. 35일 만에 232만

“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

개 촛불이 온 나라를 밝혔다. 41일 만에 피의

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자 대통령은 탄핵소추됐다. 역사적 이정표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

를 새로이 쓴 촛불항거 고비마다 대중문화

율 한 번 해주세요.”그는 열창에 앞서“우리

는 시민들과 함께했다. 상실감을 달랬고, 마

가 꿈꾸는 세상이 반드시 올 겁니다. 우리가

음을 한데 모았으며, 격려했다.

조율을 이뤄야죠” 라고 시민들을 격려하기 도 했다. 노래는 광장을 가로지르며 한층 폭

최전선에 선 것은 대중음악이었다. 각양 각색의‘촛불가’ 가 광장을 울렸다. 집회와 시위를 거대한 축제의 마당으로 만들었다.

3차 촛불집회, 이승환

4차 촛불집회, 전인권

넓은 의미를 만들어냈다. 촛불집회와 대중문화의 결연을 둘러싼

민중가요와 대중가요를 가르던 관념은 산

의미 분석까진 더 많은 시간과 더 깊은 논의

산조각났다. 민중가요 진영에선 윤민석의

며 성찰이 필요할 터이다. 지금은 놀라움을

‘하야가’ ,‘펠리스 나비다드’ 를 개사한 연

안은 채 맑은 눈으로 이 눈부신 현상을 바라

영석의‘그네는 아니다’ 가 대표주자로 나섰

볼 뿐이다. 조직 동원을 넘어 다중적 정체성

다. 신명나는 멜로디, 착착 붙는 가사로 촛불

을 지닌 개인들이 에스엔에스로 연계되어

시민 누구나 즐겁게 따라 흥얼이는 히트곡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절규와 분노 대신

이 됐다. 아이도, 어르신도‘데모가’ 에 대한

풍자와 공감으로 즐거운 참여를 이뤄냈다.

거부감 따윈 찾아볼 수 없었다. 대중가요의

이념의 언어 대신 감성과 정서의 연대를 통

반전은 그야말로 극적이다. 대중 감성을 적

해 집단적 에너지를 표출했다. 고동현 서울

셨던 노래들은 뜻밖의 의미와 공감을 창출 하며 광장의 촛불을 하나로 묶었다. 촛불항

5차 촛불집회, 양희은

6차 촛불집회, 한영애

대 사회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촛불집 회는 서로 다른 배경의 네트워크화한 개인 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특정한 이념적 가치

거의 놀라운 여정은 대중가요의 빛나는 경 시켰다. 4차 촛불집회 땐 전인권과 가리온

행진 도중 자발적으로 떼창을 부르는 노래

의 주창보다는 보편적 정서의 표출이 공감

이 등장했다. 가리온은“박근혜는‘퉤’ 진하

로 자리잡았다. 5차 촛불집회에선 안치환의

형성에 훨씬 중요하다” 며“다양한 세대와

피디, 크라잉넛이 광장을 달구었다. 이승환

라”구호를 절묘하게 배합시킨 랩 공연을 통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 , 양희은의‘상록

성별을 지닌 참여자 간의 경계를 가로지를

의‘덩크슛’ 은 100만 촛불의 단 하나 소원

해 촛불민심을 대변했다. 전인권은‘애국

수’ ‘아침이슬’ , 이 울려퍼졌다. 6차 촛불집

수 있는 가요 등 대중문화의 역할이 두드러

을‘하야하라 박근혜’ 라는 주문으로 폭발

가’ 를 불렀다. 이후 애국가는 촛불시민들이

회 땐 한영애가 광장 무대에 올랐다.“목이

진 것도 그 때문” 이라고 말했다.

계 확장과 줄곧 함께였다. 11월12일 3차 촛불집회 땐 이승환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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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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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16일

SECTION F

환자를먼저생각하는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제 255 호 2016년 12월 16일

샴푸•치약•세제•화장품…

조심해야할생활속화학물질사용 가습기살균제나 치약 같은 생활용품 속 화학물질이 유해하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물건에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페녹시에탄올·트로메타민·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등 20여 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는 화장품도 있다. 생활용품 속 화학물질, 왜 위험하고 어디에 들어 있을까? 되고, 기억과 관련된 뇌 부위 세포괴사를 유

화학물질 왜 위험한가

발한다는 동물실험이 있다. 화학물질은 주로 피부·코·입을 통해

연구를 진행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교 팀은 다에탄올아민이 든 샴푸를 사용한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 체내에 들어온 화학물질은 종류에 따라

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영향이 끼치는 건 아

내분비계·생식기계·호흡기계·신경

니지만,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계 등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유럽

•화장품

연합(EU)은 소아가 화학물질에 지속적으 로 노출될 경우 자폐증이나 과잉행동장애

화장품에는 각종 파라벤이 들어 있다. 부

(ADHD)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

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에틸파라벤, 메틸

다. 미국에서는 신경·행동 장애의 10%는

파라벤 등이다.

화학물질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

파라벤은 방부제로, 화장품을 상하지 않

기도 했다.그러나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생

게 해준다. 그러나 파라벤은 몸에 들어오면

활용품을 쓰지 않고 살수는 없다. 또한 대부

내장이나 근육 등에 쌓여 배출이 잘 안 된다.

분의 생활용품은 화학물질이 허용치 범위

몸에 쌓인 파라벤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안으로 들어가 제조되고 있다.

작용을 해,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정 자를 파라벤에 노출시키니 활성도가 떨어

현재 유통되는 화학물질은 4만3000여 종

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다. 이 중 안정성이 확인된 물질은 약 15% 이다. 나머지 85%에 대한 유해성은 정확히

•표백제

14일간 노출되면 근육긴장도가 떨어져 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는 파라벤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생

표백제에는 치아염소산나트륨이 있다.

직임이 둔해지고 다뇨증이 생긴다는 동물

피부염을 유발하고 소화기·호흡기에 좋지

실험이 있다.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최근에는‘무

활용품을 살 때 되도록 화학물질이 적게 든

치아염소산나트륨은 락스의 주성분이기도

제품을 고르고, 세제나 샴푸 등을 쓸 때는 권

하다. 치아염소산나트륨은 옷감의 표백을

트리클로산은 내분비계에도 영향을 미친

장 사용량을 지켜야 화학물질의 노출을 다

돕는 역할을 하지만, 피부에 직접 닿으면 화

다. 주로 지방 조직에 축적되는데, 여성의 경

소 피할 수 있다. 살균·항균 기능이 강조된

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우 가슴 주변 지방조직에 쌓여 있다가 모유

(無)파라벤’등을 강조하면서 천연 방부제 를 사용한 제품이 많다.

제품을 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살균·

치아염소산나트륨에서 나오는 가스를 과

수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기도 한다. 치

•물티슈

항균 제품은 균을 죽이기 위해 트리클로산

다흡입할 경우 기관지가 자극돼‘반응성 기

약 성분표에서 트리클로산이 없는 것을 고

촉촉하다는 기능을 강조한 물티슈에는

등의 화학물질이 더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도 장애증후군’ 이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르거나, 성분이 함유된 치약은 양치질 후 물

보습·윤활 작용을 하는 폴리에틸렌글리콜

심한 경우 폐부종 등이 함께 생긴다. 해당 성

로 입을 꼼꼼히 헹구는 게 좋다.

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우리주변에있는화학물질제품

상처가 난 피부와 이 물티슈가 접촉되면

분이 없는 표백제를 쓰거나, 어쩔 수 없이 쓴 다면 소량을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게 좋다.

자주 쓰는 생활용품에 어떤 유해 화학물

•샴푸

체내로 폴리에틸렌글리콜 성분이 흡수된

샴푸에는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하는 계

다. 이렇게 되면 피부발진이나 두드러기가

질이 있는지 알면, 그 성분이 안 든 것을 고르

•치약

면활성제인 디에탄올아민이 들어 있는 경

생길 수 있다. 구역·구토·급성폐손상·

거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대표적인 생활

치약에는 치석을 없애고 항균 기능을 하

우가 많다.

급성신부전이 유발됐다는 보고도 있다.

용품인 치약·샴푸·화장품·표백제·물 티슈에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화학물질 과 유해성에 대해 알아보자.

는 트리클로산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디에탄올아민은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

물티슈를 쓰지 않고 손수건 등으로 해결

그러나 트리클로산은 많이 사용하면 위

수된다. 임신한 쥐의 피부에 디에탄올아민

하거나, 폴리에틸렌글리콜 성분이 없는 물

험하다. 체중 1kg당 300mg의 트리클로산에

을 접촉시키면 태아 쥐의 세포성장이 억제

티슈를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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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선교사 알렌과 제중원

이 시급하였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 러던 중 미국인 선교의사 알렌이 제물포항에 도착 (1884.9.14)했습니다. 당시 공개적인 선교활동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알렌은 선교사 신분을 감추고 미국공사관 소속 의사로 행세를 하였습니다. 그 동안 구강질환의 치료를 한의학적 처방에 의 존하던 조선인들이 처음으로 틀니를 보게되는 장 면도 알렌에게서 시작됩니다. 당나귀를 타고 서울로 향하던 알렌과 동행한 외국인 선장이 주막에서 틀니를 빼어들자, 구경 하던 조선인들이 기겁을 하며 도망갔다고 합니다 (1884.9.15).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던 조선인 들에게 틀니의 출현은 이빨귀신이 곡할 노릇이었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알렌 (H .N. Allen 1858-1932)

습니다. 하지만 조선인들은 아프지 않고 빠르게 이를 빼 는 기술을 지닌 알렌 앞에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

몇년전 제중원이라는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게

다. 알렌이 서울에 도착해 미국 공사관 부속의사

봤습니다. 알렌이라는 의료 선교사의 일대기와

로 일한 지 두 달이 좀 못돼 갑신정변(1884.12.4)

맞물린 고종시기의 의학 드라마 였습니다.

이 일어났습니다. 알렌은 갑신정변 때 중상을 입

사실을 기초로 했기에 더욱 재미있게 봤습니

은 민비의 조카 민영익을 외과수술을 통해 구사일

다. 드라마에서 치과적인 이야기는 전혀 없었지

생으로 생명을 구하게 되면서 유명해 졌고, 결국

만 이 드라마를 계기로 알렌이라는 분에 대해 더

고종의 주치의로 임명되었습니다.

알아 보다가 우리나라 치의학 역사에도 많이 기여 를 하셨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1876년, 고종의 조선 정부도 근대적 개혁을 결 심하고 개항을 하였습니다. 그 중 서양의학 수용

이 사건은 조선의 서양의학 수용을 현실화시키 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조 선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곧 제중원으로 개칭됨)이 개원하게 되었습니다(1885.4.10).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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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신호일 수 있는데…

‘단순 치질’로 오해하기 쉬운 ‘혈변’ 김모(59)씨는 2년 전부터 대변을 볼 때 가끔

소, 빈혈 등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반

피가 보였다. 김 씨는 단순 치질 탓으로 생각

드시 대장암 확인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 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최근 들어 출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핵이 암

이 잦고 소화도 잘 안 돼 병원을 찾았다 대장

으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대장암 징후인 변

암을 진단받았다. 다행히 대장암 초기여서 간

비나 설사가 지속하면서 치핵이 생기는 경

단한 복강경 대장절제술(배에 작은 구멍 몇

우가 있다.

개를 뚫어 수술하는 것)로 암을 제거했다. 항

대장점막에 국한된 조기대장암이 생겼다

문 출혈이 없었다면 병원을 찾지 않아 암이 더

면 대장내시경을 통한 절제가 가능하며, 그

진행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외 점막하층 이상을 침범한 대장암의 경우 는 대장절제 수술이 필요하다. 대장암의 위

겨울에는 항문 질환 치질 중 '치핵'이 유독

치에 따라 절제 범위를 결정해 대부분 복강

잘 생긴다.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조직이 압

경이나 로봇수술을 통해 대장암 수술을 진

박받아 만들어진 덩어리로, 변을 보는 과정

행하고 있으며, 복강경 수술이 어려운 경우

에서 밖으로 나오고 변에 긁히면서 출혈을

아직까지 치핵이나 혈변이 있다고 해서

때문으로 오인하는 것은 문제이며 모든 치

유발한다. 문제는 혈변을 봤을 때 단순 치핵

대장내시경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지

핵 환자에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은

나 로봇을 통한 대장수술은 최소 절개한 후

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이다.

침은 없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0

무의미 하지만, 평소 대장암 정기검진을 받

수술이 이뤄지므로 통증과 흉터가 적고 수 술 후 회복이 빠르다.

혈변을 문제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321

세 이상이면서 체중감소, 배변습관 변화, 혈

지 않는 환자나,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이중 68%가 치핵

변과 빈혈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혹은 대장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 치핵에 대한 치료 전

이 있었지만, 29%에서는 대장용종이, 10%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의 위험 요소가 있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에서는 대장암이나 진행성 대장용종이 발

을 경우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도록 권

견됐다는 국내 최근 연구결과가 있다. 또 50

고하고 있다.

에만 개복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이

대부분의 대장암은 대장선종(용종)이 자 라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을 위해

20~30대 젊은 사람이 혈변을 본다면 단

서는 45~5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정기적

순 항문질환인 치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해 대장선종 여부

세 미만 젊은 혈변환자 중에도 5%가 대장암

치핵이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하지만 40대 이후 중장년층인 경우 과거에

를 확인해야 한다. 선종이 있는 경우에는 내

을 진단받고, 23%는 양성종양이 발견된 것

것은 아니지만 혈변의 원인이 대장암 등 다

없던 치핵이 갑자기 생기거나 변비, 설사 혈

시경이나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대장암 발

으로 나타났다.

른 질환에 있으나 추가적인 검사 없이 치핵

변, 점액변, 잔변감, 복통, 복부팽만, 체중감

생을 줄일 수 있다.

Whitemarsh Memorial Park

화이트마쉬 공원 묘원에서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Windows of Eternal Harmony “영원한 조화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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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고객 제일주의 /원칙중심 경영 장인정신의 경영/최고의 품질

식품 건강 상식

두부 얼려 먹으면 단백질 함량 ‘6배’

에이원

유리 알루미늄

다. 이 구멍을 통해 서서히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식품

두부 칼로리 고구마·생 닭가슴살보다 낮아

의 크기가 작아지는데, 단백질 등 영양소는 입자가 커 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된다. 이 때문에 식품이 상

두부 칼로리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먹는 생 닭가슴살, 고구마보다 낮다. 두부 칼로리는 100g당 84kcal인데, 생 닭가슴살은 100g당 102kcal, 고구마

현재 주거래업체 INOLEX CHEMICAL CO. WALMART GIANT FITNESS GROUP, NEW JERSEY US ARMY CORPS OF ENGINEERS POST OFFICE HILTON HOTEL GIRARD COLLEGE DREXEL UNIVERSITY TEMPLE JEANS HOSPITAL

얼리기 전과 거의 비슷하게 들어있는 상태가 된다. 실제로 생 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7.8g인데, 얼린 두부는 100g당 50.2g으로 생 두부의 6배에 달하

는 128kcal이다.

-각종 유리와 아크릴릭 -자동문, 사무실 글래스월 -각종상업용 도어락 취급 -각종 알루미늄 몰딩

온에 있을 때보다 얼렸을 때 크기는 작지만, 영양소는

두부는 콩 단백질인 글리시닌과 알부민을 응고시

는 단백질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결과적으

켜 만든 것으로 콩의 영양가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로 같은 양의 두부를 얼려 먹으면 적은 열량에도 충분

서 소화·흡수되는 정도는 콩보다 훨씬 높다. 또 장의

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 올리고당이 많아 소화가 잘

두부 맛의 비밀 ‘물’, 알맞은 조리법은?

되고 변비에 좋다. 두부를 이용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생두부를 뜨거 운 물에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가장 칼로리가 낮다.

두부를 튀기거나 부칠 때 가장 문제는 두부의 수분

생으로 먹기 힘들면 두부 샐러드, 두부 탕으로 먹으면

이다.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기름도 많이 튀고, 뒤

좋다. 두부를 기름에 부쳐 먹으면 칼로리가 높아질 수

집을 때 쉽게 부서진다. 이럴 때는 부치거나 튀길 두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루 중 한 끼를 두부로 대신

부를 조금 두껍게 잘라서 채반에 담고, 소금을 조금

하고 나머지 두 끼는 평소대로 식사는 것이 좋다. 가

뿌려서 잠시 두면 삼투압으로 수분이 빠져나간다.

장 효과적인 방법은 저녁 식사를 두부로 바꾸는 것이

두부를 통째로 부치지 않고 으깨어 전으로 만들 때

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엔 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밥을

에도 수분을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면보에 싸서 물기

먹는다면 쌀의 당 성분이 지방으로 변해 살이 찔 수 있

를 꼭 짠다음, 두부를 고슬고슬하게 만들어야 한다.

으니 조심하자.

이렇게 가벼워진 두부를 종이타월로 마무리 해 부치

한 끼에 먹는 두부의 양은 반 모에서 한 모가 적당

거나 튀기면 모양이 부서지지 않고 기름도 튀지 않는

하다. 일반 두부와 연두부, 순두부 등 종류를 바꿔가

다. 다만, 두부 한 모를 네 등분해 큼직하게 튀기려면

며 먹으면 쉽게 질리지 않아 효과적이다.

튀기기 직전 종이타월로 눌러가며 표면의 물기만 제 거해도 좋다. 물기를 너무 많이 눌러 빼면 튀기고 난

얼리면 수분만 빠져나가 영양소 응축 브로콜리 냉동하면 비타민 보존

후 속이 퍽퍽해질 수도 있다. 밀가루나 전분 등을 묻혀 튀기거나 구우면 겉이 더 바삭해지는데, 미리 묻혀 두면 두부에서 수분이 빠져

일반적으로 식품은 생(生)으로 먹어야 좋다고 생각

나와 눅눅해진다. 그러므로 팬에 굽기 전에 살짝 묻힌

하지만, 일부 식품은 얼려 먹을 때 영양소를 더 효과

다. 골고루 묻히고, 한 곳도 뭉쳐 있지 않도록 잘 털어

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내야 깔끔한 요리를 할 수 있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

장두부나 브로콜리 처럼 수분이 많은 식품을 얼리 면, 식품 속 수분이 얼면서 식품 표면에 구멍이 생긴

질이 풍부하므로, 올리브 오일에 부치면 고소한 맛이 더욱 많이나고 쫄깃함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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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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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활력을 높여주는

‘천연 비아그라’ 식품 6 발기부전치료제를 먹지 않아도 음식으로 성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까? 음식은 의약품만큼 효과가 강하진 않지만 부작용이 없어 더 나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커피

초콜릿

커피는 예부터 최음제 역할을 했다.

초콜릿은 오랫동안 성욕을 증가시키는 식품으로 알려져

‘지혜의 왕’ 솔로몬이 커피콩에 유혹당해 낳게 된 아들이

왔다. 초콜릿에는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페닐에틸아민’

에티오피아 왕조를 만든 메넬릭이라는 이야기부터 오스

성분이 들어 있어 뇌 신경세포에서 도파민을 분비시켜

만제국에선 남편이 아내에게 커피콩을 충분히 주지 않

성적 흥분을 일으킨다.

으면 이혼 사유가 되기도 했다. 이는 커피의 카페인이 비

초콜릿에는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어 성적자극을 높여주

아그라와 유사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는 메틸잔틴도 들어 있다. 사랑에 빠질 때 분비 되는 물

카페인은 혈액 공급을 늘려 발기력을 개선시키는 효과

질인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하고, 가슴을뛰

가 있다. 커피는 하루 2잔 정도가 적당하다.

게 만든다.

바닐라

아몬드

바닐라는 성욕을 높이는 칼슘과 인이 풍부하다. 인은사

아몬드에는 성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프로스타글라딘을

정을 조절하는 근육을 강화시킨다.

조절하는 마그네슘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하다. 그리고

남성이 바닐라 냄새를 맡으면 인지와 감정을 조절하는

칼슘,아연, 엽산, 비타민B2·B3·E가 풍부하다.

뇌 부위가 즉각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행복감을 준다. 이

비타민B2 (리보플라빈)가 부족하면 성기발진, 전립선

는 성욕을 자극하기도 해 이성에 대해친밀한 감정에 빠

위축이 일어난다. 비타민B3(니아신 등)는 피부를 붉게

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해주는 비타민으로, 순환계의 모세혈관벽의 유연성을 증가시켜 발기력을 강화시킨다.

굴

조개류

굴은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희대의 사랑꾼’ 카사노바가

아연이 풍부한 조개류는 천연 비아그라로 손색없다.아

즐겨 먹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연은 성기능과 생식력에 가장 중요한 미네랄이다. 남성

불리는데테스토스테론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어 정자 생

이 한번 사정할 때 약 5mg의 아연을 소비하기 때문에 건

성에 큰 역할을 한다. 이외에 요오드, 인, 아연이 풍부해

강한 정자 생산을 위해선 아연을 섭취해야 한다

성 에너지를 활발하게 자극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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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근본적인 치료를 우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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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

기온 떨어지면 혈압↑ LDL 낮춰 혈관 ‘월동준비’ 2013~2015년의 평균 심장질환 환자 수는 12월에 8%가량 증가한다.

(보험처리가능)

평균 뇌졸중 환자 수는 12월에 6.2% 이상 증가한다.

통증전문치료

12월에 심뇌혈관 질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기온과 관련돼 있다.

(좌골신경통,허리통증,오십견,테니스엘보,관절염) 환절기 알러지 치료 특수침술치료(코알러지,기관지천식,금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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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심장·뇌혈관 질환 위험

3명 중 2명은 목표 혈압(140/90㎜Hg)에 도달하지 못

저희 본원은 각종 원인으로 인한 탈모와 듬성듬성한 모발, 푸석푸석한 윤기없는 모발, 악화된 모발상태등을 치료 뚜렷한 효과를 보여드립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우리 몸은 찬 공기에 노출

하고 있다. 3명 중 1명은 고혈압 약을 한 달에 20일 이

되면서 교감신경이 항진된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상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의 경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동수도 증가한

우 10명 중 3명이 본인이 당뇨병 환자인지 인지하지

한방미용: 부작용없는 침술미용

다. 또 혈소판이 활성화되고 혈액의 점도가 상승해 피

못하고, 3명 중 2명은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

가 끈적거리게 된다. 초겨울에는 차가운 공기에 노출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을 사용하여 늘어진 근육과 피부가 동시에 재생

돼 체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화돼 감기나 독감 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이런 감염성 질환에

◇금연, 운동, 식습관 개선이 답

걸리면 체내 염증 수치가 상승하면서 심뇌혈관 질환

세계보건기구(WHO)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 증의 치료 및 관리와 금연을 하면 심장 질환, 뇌졸중,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추운 겨울 아침에는 심신이 이완상태에 있다

리프팅효과(큰얼굴을 작은 얼굴로)

가 잠에서 깨면 교감신경이 갑자기 항진돼 긴장 상태

바디를 디자인하다! 목길이 늘려주는 시술

여드름 자국 제거/주름살제거/탁한 피부를 맑은 피부로

에 들어가게 되므로, 하루 중 아침에 심뇌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의 80%가 예방이 가능하다고 했다. 따라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금연·절주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운동

위험이 가장 높아진다.

이나 식습관 개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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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질환 관리… 사망률 80% 예방

매일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면 심뇌혈관

심뇌혈관 질환은 이미 고혈압·당뇨병·고지혈

질환 예방에 좋다. 걷기 운동이나 달리기, 등산, 자전

증을 앓고 있거나 흡연·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주로

거 타기, 줄넘기, 맨손체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

발생한다. 이런 질병이 있으면 혈관이 손상을 받고,

동을 꾸준히 하면 된다.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하기

혈관이 딱딱하고 두꺼워지면서 혈관이 막히고 터질

어렵다면 시간을 나눠 총 30분 운동을 해도 효과는 동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일하므로 하루 중에 틈틈이 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구는 전체 사망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소금 섭취를 하루 5g 미만으로 줄이고 동물성 기름

한국인의 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감소 추세이지만 여

인 포화지방산은 총 섭취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적

전히 OECD 국가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게 섭취하는 식습관도 유지해야 한다. 심뇌혈관 질

심뇌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

환의 원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요인은 악화되고 있다. 성인 남성 흡연율은 여전히

HDL콜레스테롤은 높여주는 건강기능식품의 도움

40% 이상이며, 성인의 35.8%가 월 1회 이상 폭음을

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하고 있다. 성인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지속적으로 감

추운 겨울에는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

소하고 있고 에너지·지방 과잉 섭취자는 증가하고

록 옷을 충분히 입고 밖에 나가야 한다. 또 평소에 느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관리도 제대로 되고 있지

끼지 않던 가슴 통증, 답답함, 호흡곤란, 두통, 사지마

않다. 고혈압 환자 3명중 1명은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비, 발음이상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고혈압이라는 것을 인지해도

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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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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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도 건강한 허리를 위해서 일단 걸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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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 허리를 위해 가볍게 10분정도 걷기

요통 방지에 효과 있는 10분 걷기

요통(허리통증)은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지만

현재 보행은 의학 분야에서 치료 및 진단의 도구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로써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통 방지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사항은 좋은 자

특히 치매 및 요통에 관하여 신경 의학과 접목을

세 유지, 나쁜 습관 버리기, 그리고 꾸준한 운동입

한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영국 왕

니다. 특히 규칙적은 운동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

립 의학교에 따르면 급성 요통 환자의 경우 침대에

하고 심장의 기능이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

서 쉬는 것 보다는 평소의 생활 습관을 계속 유지

주며 또한 건전한 신체 및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하면서 꾸준이 움직이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리고 몇년전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보행 방법과 요

기본적으로 요통에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은

통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논문 결과에 의하면

운동이 좋습니다. 특히 필자가 요통 환자들에게 꼭

요통 환자에게 10분간 편안한 속도로 매일 걷기

추천하는 운동은 가볍게 10분정도 걷기 입니다.

운동을 시켰을 때 통증 감소효과가 좋은것으로 발 표되었습니다. 그 밖에 여러가지 논문에 의하면 걷

놀라울 정도로 복잡한 보행구조

기 운동은 요통 방지에 효과가 있는것으로 보고되 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인체 공학에 관하여 공부 를 하고 연구를 하던 시절 교수님과 함께 보행(걷

특정 증상의 환자는 상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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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work 2015, 2016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기)에 관하여 많은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때 인간의 직립 보행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요통으로 힘들어하시는 환자들께는 허리 뿐만

거치게 되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상태을 강화시킬 수 있으면

활에서 걷는 과정에서 많은 근육과 신경계를 사용

서,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

합니다. 특히 요추(허리)와 골반 사이에 있는 인대,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요통 환자들에게 기

근육, 디스크 등의 조직들이 유

본적으로 걷기 운동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하지

기적인 상호 협동 작용을 하

만 요통 환자들 중에서 척추 전방 전위증, 척추관

고 발목, 무릎, 그리고 고관절

협착증 등 몇가지 증상을 가지신 환자는 걷기 운동

안에 있는 신경 조직들이 주

으로 인하여 요통이 더욱 악화 될 수도 있습니다.

위 조직들 및 대뇌와 연결하여

따라서 보행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실 경우 병원

보행 중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

에 오셔서 의사와 면담을 하시고 진단을 받아야 합

합니다.

니다. 규칙적으로 걷기, 요통 예방의 시작입니다.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_610.270.8888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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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숙취 해소 뿐 아니라 고혈압, 대장암 등에도 좋아

정적으로 작용한다. 세포의 기능 발휘를 위

콩나물만큼 우리 주위에 흔하면서도 몸

달에 관여한다. 특히 비타민B1이 결핍되면

한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며 신경자극전 심장 박동에 문제를 야기하고 결국 부정맥

에 이로운 음식도 많지 않다.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우선 숙취 해소에 많이 권해지는 음식이 콩나물 해장국이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

으로 이어진다. 심장박동이 정상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손발이 저린 현상을 많이 보이 기도 한다.

산은 숙취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아 스파라긴산은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

비타민B1이 부족하면 각기병과 부정맥

알데히드를 제거해 준다. 술자리 모임이 많

외에 다발성 신경염, 식욕감퇴, 메스꺼움, 변

은 연말에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재료 중 하

덕, 혼란, 빈혈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한편 콩나물은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유

나도 아마 콩나물일 것이다. 고혈압과 대장암 등 각종 성인병에도 콩

익한 식품이다. 동의보감에도‘콩나물은 온

나물은 유익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콩나

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과 뼈가 아플 때

물에 풍부한 칼륨(100g당 298㎎)은 체내

치료제로 쓰이고, 염증을 억제하며 열을 제

나트륨을 배설해 고혈압을 예방해준다. 또 포만감을 안겨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100g당 4.3g의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가 운데 음식 찌꺼기의 장 통과시간을 짧게 해 용종, 대장암 등 대장질환을 예방해주는 불

불규칙한 심장박동…

리듬 찾아주는

콩나물

제로 콩나물에 풍부한 비타민C는 인체의 면 역력을 높여주는 항산화 성분이다. 비타민 C는 피로해소뿐 아니라 감기예방·빈혈에 좋은 성분이다. 비타민C는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막을 뿐 아니라 면 역 기능을 도와준다.

용성 식이섬유가 3.1g이다. 고혈압과 비만은 모두 부정맥에 불리한

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고 기록돼 있다. 실

120%로 각각 1.2㎎/일, 1.1㎎/일이다.

또 비타민B1은 애주가들이 반드시 많이

콩나물을 구입할 때는 줄기가 통통하고

것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를 예방해주는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1은 쌀밥

섭취해야 할 음식이다. 알코올은 소장에서

무르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검은 반점이 있

콩나물은 분명히 부정맥에 유리한 식품 중

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

비타민 B1의 흡수를 저해한다. 알코올 중독

거나 떡잎이 물렁물렁하고 이상한 냄새가

하나다. 그런데 콩나물에는 부정맥에 직접

히 부족하기 쉬운 성분이다. 결핍될 경우 에

자에게는 엽산이 결핍되는데 엽산 결핍은

나는 것은 변질된 것이다. 한편 콩나물을 조

적으로 유익한 성분이 한 가지 더 있다. 바

너지 대사가 조화를 이루지 못해 피루빈산

소장 점막에서 비타민 B1의 흡수를 감소시

리할 때 일일이 뿌리를 제거하는 경우가 있

로 각기병을 예방해주는 성분으로 유명한

이나 젖산 등의 피로물질을 축적해 현기증,

킨다. 음주 후에 콩나물국을 많이 찾게 되는

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콩

비타민B1이다. 콩나물 100g에는 0.59㎎의

식욕부진, 피로, 전신 권태감 등이 나타날 수

것도 아스파라긴산 외에 비타민B1 성분이

나물 머리에는 비타민B1이 많고, 몸통에는

비타민B1이 들어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비

있다. 만성피로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에

콩나물에 많이 들어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

비타민C,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많다.

타민 B1 평균 필요량은 남자 1.0㎎/일, 여자

게 비타민B1이 포함된 비타민B 복합영양제

다고 볼 수 있다.

숙취 해소를 위해서라도 콩나물 뿌리는 같

0.9㎎/일이며, 권장섭취량은 평균섭취량의

를 권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비타민B1은 부정맥에도 역시 긍

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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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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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기운 보양엔 우유가 藥보다 효과 단종-기혈부족

서울 동대문에서 혜화동에 걸쳐 야트막

게 되는데, 지금 주상께서 나이가 어리시고

한 소의 도살을 막기 위해 낙죽을 중지하라’ 이 따라서 발생하게 될 것이니, 신은 놀랍고

한 산이 있는데, 그 이름이 타락산(駝駱山)

혈기가 정하지 못하시니, 청컨대 타락(駝酪)

고 내의원에 어명을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염려스러움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손상이

이라고 불렸다.

을 드소서” 라고 아뢰는 장면이 나온다. 즉

이는 낙죽을 제조하고 바치는 부서가 내의

이미 극도에 달하여 의약은 효험이 없으니,

산의 모양이 낙타와 같아서 낙타산이라

나이 어린 임금이 기혈부족으로 몸을 상하

원이었음을 알려주는 대목인데, 우유가 왕

타락은 조금 차서 심열(心熱)을 제거할 수 있

고도 불렸지만, 조선시대 궁궐에 우유(牛乳)

게 될까 걱정하여 우유를 먹게 하려고 적극

의 건강을 관리하는‘약(藥)’ 으로 사용되었

고 또 이 약물은 고깃국과 같은 것이 아니니

를 조달하던 관아인 타락색(駝酪色)이 그 산

적으로 나선 것이다.

음을 알 수 있다.

오늘부터 드소서” 라고 얘기하고, 2월 10일

또한 고종 3년 9월 20일의 기록을 보면,

에 내의원 제조 등이 우유를 드실 것을 거듭

지금은 가게에서 손쉽게 사 먹을 수도 있고,

것으로 여겨질 때도 있는데, 인종 1년 2월 “올해 낙죽 공상(供上)을 동짓달 초하룻날

권하자, 급기야 왕이 이에 따른다는 기록이

학교에서는 아예 급식으로 나오기도 하지

10일의 기록에는 어의들이 아뢰기를,“상의

부터 거행하라고 약원(藥院)에 분부하라” 고

나온다.

만, 옛날에는 이렇게 궁궐에만 제공되던 귀

옥체가 몹시 쇠약하고 몹시 손상되시어 약

적혀 있어, 낙죽 제조를 연례행사로 하는 것

한 음식이 바로 우유였다. 실제 임금도 아무

으로는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략)

까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때나 마실 수 없었고 특별한 날이나 몸이 아

전에 아뢴 타락을 이제는 반드시 드셔야 하

또한 인종 1년 2월 7일의 기록을 보면, 신

면서 불면증과 가슴 두근거리는 증상에 사

플 때 먹는 보양식이었으며, 조정의 대신들

겠습니다” 라고 말해서, 약으로 고치지 못할

하들이 아뢰기를,“의원들이 상세히 진찰하

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의

도 동짓날 같은 특별한 날에만 국왕이 보내

정도의 증상이라 우유를 복용해야 한다고

니, 위에서는 얼굴빛이 초췌할 뿐 아니라 병

원인이 스트레스로 인한 심열증임을 알 수

준 우유를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처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의 증세까지 이미 생겨서 잠을 잘 자지 못하

있는데, 이로 인해 갈증이 생기고 물을 많이

고 심기가 답답하고 열이 나서 때때로 놀라

먹어 몸이 붓는 증상을 예방하는 데 사용될

고 두근거리신다 합니다.

수 있는 것이다.

기슭에 있어 타락산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어떤 면에서는 약보다도 더 효과가 좋은

단종 즉위년 6월 1일의‘왕조실록’기록

선조 8년 1월 20일의 기록에도‘비록 상

을 보면, 신하들이 왕에게 아뢰기를,“무릇

중이지만 기력회복을 위해 낙죽(駱粥)을 먹

사람이 비록 장성한 나이로 있더라도 거상

어야 한다’ 고 신하들이 아뢰는 장면이 나오

그렇게 되면 머지않아 갈증이 나서 물을

을 하면 반드시 마음이 허하고 기운이 약하

며, 영조 46년 2월 7일의 기록에는‘무분별

많이 마시겠고, 인음(引飮)하면 부증(浮證)

여기서 우유의 효능을 짐작할 수 있는데, 영양상태가 좋지 못해 얼굴색이 좋지 못하

생각보다는 일찍부터 우유의 효능을 선 조들은 파악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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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노인 고혈 압은 심장이 뛸 때마다 힘을 많이

점점늘어나고 있는 노인 고혈압 주의

한 번만 짜게 먹어도 심장에 ‘직격탄’

쓰게 만들고, 혈액이 심장에 제대 로 못 돌아오게 막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부전·심근허혈증을 유 발한다.

수축기혈압만 높고 이완기는 정상 중년층의 고혈압은 대부분 수 축기혈압 150㎜Hg·이완기혈압

지에 부딪쳤을 때보다 빠르고 강

110㎜Hg처럼 둘 다 높은 상태이

하게 튕겨 나오는 것과 같다.

고혈압 사망률 70세 미만의 70배

저염식, 중장년층보다 철저히 지켜야

다. 하지만 노인 고혈압은, 수축기

심장은 이 압력을 견뎌내면서

혈압은 160㎜Hg 이상으로 높으면

다시 피를 짜내야 하기 때문에 매

서 이완기혈압은 80~95㎜Hg 정

번 강한 힘을 써야 하므로 수축기

도로 정상이거나 약간 높아져 있

혈압이 높다. 반면, 혈관이 딱딱해

노인 고혈압을 치료할 때는 이

는 특징이 있다. 이를 '고립성 수

서 피를 위로 올려보내는 힘이 약

완기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지지 않

축기 고혈압'이라고 한다. 노인 인

하므로 이완기혈압은 낮다.

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완기혈압 이 80~90㎜Hg 미만으로 지나치

구 중 5~50%가 고립성 수축기 고 혈압을 앓고 있다고 한다. 국민건

심장 망가뜨려 사망률 높아

게 떨어지면, 실신·어지럼증· 심근허혈증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강영양 조사 결과, 60세 이상 성인

상 고혈압 환자는 같은 기간 19%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이 생기

때문이다.

29.4%에 달했지만, 59세 이하에

기 쉬운 상태를 초래하지만, 그 자

노인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저염

서는 1.8~6%에 불과했다.

체로 심장이 망가지지는 않는다.

식,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등으로

늘었다. 증가율을 따지면 5배 정도

노인 고혈압 환자에게서 고립성

하지만, 노인 고혈압은 직접적으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을 최소화해

되는 것이다. 고령 인구가 늘어난

수축기 고혈압이 많은 이유는 혈

로 심장을 망가뜨린다. 노인 고혈

야 한다. 노인은 중장년보다 더욱

고혈압 인지율이 높아지며 환

탓이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노화

관 노화와 관련이 있다. 노인은 중

압이 있으면 심장이 펌프질을 할

철저히 지켜야 한다. 노인은 몸의

자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여전

하기 때문에 건강에 특별한 문제

장년과 달리 혈관이 딱딱해져 있

때마다 강한 힘을 쓰기 때문에, 심

항상성이 떨어져 있어서, 한 번만

히 노인 고혈압은 큰 폭으로 늘고

가 없던 사람도 고혈압이 생기기

어서, 피가 흐르다가 혈관 벽에 부

장이 빨리 지쳐서 기능이 떨어지

짜게 먹어도 상대적으로 혈관이

있다. 70세 미만 고혈압 환자는 4

쉽다.문제는 노인 고혈압이 심장

딪치면 강한 압력이 생긴다. 마치

다가 아예 망가진다. 심부전이 있

크게 타격을 입어 쉽게 딱딱해지

년 새 4% 늘었다. 하지만, 70세 이

을 직접적으로 망가뜨려 사망 위

공이 딱딱한 벽에 부딪치면 스펀

으면 진단 후 4년 내 30%가 사망하

고 혈압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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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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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11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고 있는 당신을 돕

담으로 작용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게

기 위해 운동과 함께 매우 중요한 식이섭취 팁

다가 소화되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운동

을 몇가지 나누려고 한다.

에 방해가 된다. 혈류 점성을 높여 원활한

고추나 겨자, 고추냉이 같은 매운 식재

운동 전에 먹은 몇 가지 음식들이 당신의 운동

혈액순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료가 들어간 음식은 소화에 걸리는 시간이

을 방해하고 다이어트 효과를 떨어뜨리며 심

지방 성분이 위와 식도 사이의 압력을 떨어

길다. 특히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과

지어 경우에 따라선 오히려 운동을 몸에 해로

뜨리면서 위산이 역류해 속이 쓰리는 현상

겨자나 고추냉이에 들어 있는 시니그린은

운 것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 올 수 있다.

위 점막을 자극하므로 온동 전에 많이 섭취

FOOD 5. 매운 음식

하면 복통이나 속쓰림, 구토 등을 유발할

FOOD 1. 정제된 탄수화물류

FOOD 3. 녹색 채소

수 있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섭취한 뒤에 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많

운동 전 삼가야 할 대표적인 음식은 정

운동 전에는 양상추와 브로콜리처럼 식

이 매운 음식은 운동 전뿐만 아니라 평소

제된 탄수화물류다. 백미, 흰 밀가루·백

이섬유가 풍부한 녹색 채소를 조심할 필요

섭취하면 위에 자극이 많이 되니 조심하도

설탕 등 정제 과정을 거친 식품, 사탕·과

가 있다. 녹색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록 하자.

자·초콜릿·케이크 등 가공식품에 많이

대장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과

들어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흡수

정에서 수소·메탄·이산화탄소 등이 발

운동 전

되는 시간이 빠르고, 혈당지수(GI)가 높아

생해 복부 팽창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상태

섭취하자마자 체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

에서 운동하면 복부에 불편함이 느껴지거

간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분

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조심해야 할

이 운동에너지로 쓰이기보다 몸에 축적되

음식들

다. 게다가 열량은 높고 영양은 떨어지기

씨앗류 역시 운동하기 전에는 많이 섭취

스를 유발시키고 장을 팽창시켜 복통을 일

때문에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나 근육 생성

하지 않게 주의한다. 최근 들어 슈퍼푸드

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씨앗류는 운동하

에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

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마씨와 햄프시

기 전보다 운동한 뒤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

드, 테프 역시 그렇다. 녹색 채소와 마찬가

직하다.

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위에 해로운 균을

씨앗류 역시 운동하기 전에는 많이 섭취 하지 않게 주의한다. 최근 들어 슈퍼푸드 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마씨와 햄프시

FOOD 4. 씨앗류

드, 테프 역시 그렇다. 녹색 채소와 마찬가 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식이섬유는 가

증가시켜 복통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

FOOD 2. 튀긴 음식

FOOD 6. 국물 요리

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식이섬유는 가 스를 유발시키고 장을 팽창시켜 복통을 일

누구나 한번쯤 치킨이나 감자튀김이 함

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씨앗류는 운동하

께 나오는 햄버거 세트를 먹고 운동하러 간

기 전보다 운동한 뒤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직하다.

좋아하는 튀긴 음식은 운동할 때 위장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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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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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암까지 잡는‘온열치료의 비밀’ 2 온열치료로 암세포를 잡는다 으로 가능하다. 몸에 열을 가하는 자체가 온

저번주에 이어서···

열치료인 셈이다. 온열이 몸속에 얼마나 깊

찜질

이 들어갈 수 있느냐에 따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찜질이나 온욕은 피부층만 자극해 땀을 흘리게 하는 탓에, 체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하는 온찜질 역

온을 높여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크지 않다.

시 근육통이나 허리통증 등을 완화시키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

몸속 깊숙한 곳까지 온열을 전달하는 방

다. 또한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 불면증

법은 고주파 방식과 원적외선 방식 두 가지

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너

가 있다. 고주파온열치료의 경우 암세포가

무 높거나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찜질하

있는 몸 깊숙한 곳에 42℃ 이상의 온열을 1

게 되면 빨리 지치거나 혈압 관리에 어려움 을 주기 때문에 적당하게 즐기는 것이 좋다.

암세포를 죽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온도 42.3도. 이것이 온열치료의 핵심이다. 그러 나 목욕 등의 방법으로 피부 겉부분에만 해당 온도의 열을 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시간 정도 쬐어 암세포를 치료하는 방법이 며, 원적외선 온열요법은 물리치료 등에 일 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근육통 완화와

우리 조상은 통증이 있으면 온돌방의 따 뜻한 아랫목에 허리를 지진다거나 따스한

부터 보호해준다. 두께가 0.5mm 정도로 매

계속 흐른다면 각막화상을 의심해야 한다.

물로 피로를 푸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었다.

우 얇아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된다. 보통 찜

증상이 나타나면 차가운 물수건으로 눈을

우리나라는 1980년대 말부터 온열치료

하지만 이러한 찜질은 응급상황이 아닌 단

질방 불가마는 평균 65℃ 이상의 고온이기

마사지해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을 찾아야

를 암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지

순한 통증인 경우에 한한 응급처치 방법이

때문에 장시간 있을 경우 열에 의해 각막상

한다. 방치하면 각막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

만, 정확하게 암세포에 열을 전달하는 기술

므로, 통증이 발생해 찜질했는데도 호전을

피가 손상될 위험이 크다. 특히 고온이면서

지만, 제때 치료하면 1주일 정도면 회복이

이 부족해 효과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후,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건조하기 때문에 눈물이 말라 눈을 보호할

가능하다.

독일 등 유럽에서 체내 깊숙한 곳에 열을 전

간혹 찜질방을 애용하는 사람들은 1시간

수 없게 된다.

혈액순환 개선의 용도로 적용되고 있다.

달할 수 있는 온코써미아나 셀시우스 같은

가까이 머물기도 하는데, 고온에 오래 노출

만약 건조하고 뜨거운 불가마 안에서 잠

될 경우 각막화상의 위험도 증가한다. 각막

이 들면 눈꺼풀 안쪽과 각막이 붙어버려 큰

은 우리 눈에서 가장 바깥쪽 표면에 있어 빛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그래서찜질방 이용 후

이 가장 먼저 통과하는 곳이며, 눈을 외부로

눈이 따갑고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눈물이

42.3℃의 비밀, 고주파로 암세포만 공격해

국소 온열치료기기가 개발되면서 현재 대 부분의 대학병원과 암치료와 요양을 목적 으로 하는 병원에 설치되어 있다.

앞서 살폈듯이 온열요법은 다양한 방법

온열치료의 효과가 낮게 평가된 이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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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16일

F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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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국의 건강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온 열치료 요법.(왼쪽 사진) 온열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오른쪽 사진)

유황천은 호흡·순환기질환과 류머티즘관 절염 등에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욕은 의외로 체력 소모가 많으므로 너무 오래 자주 들어가면 지친다. 예를 들어 관절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온천하는 경 우 38~40℃ 온천물에 15분간 몸을 담그는 하나는 암세포를 죽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가하면 암세포는 42.3℃에서 자연사를 하지

온도라고 알려진 42.3℃ 이상의 높은 온도

만, 정상세포는 47℃까지 견디게 된다.

를 암세포에 전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치료법 중 하나다.

데, 처음에는 하루1~2회, 이후에는 2~3회

일본의 온천치료가 발달하게 된 계기는

가 적당하다. 온천욕을 마친 후에는 충분한

혈액암이 아닌 고형암이면 온열치료는

전국시대 잦은 전쟁으로 인해 다친 부상자

휴식을 취하고, 수돗물로 씻어내지 않도록 한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정상세포에 영향을

어떤 암이든 적용할 수 있어, 화학요법·수

를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1954년에는 일본

미치지 않고, 암세포만 파괴하면서 면역력

술·방사선치료와 함께 하면 폐암, 췌장암,

국민보양온천제도를 도입해 온천의 효능이

까지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치료법이며, 치

간암, 위암, 복강암 종양, 두부 및 경부암, 골

뛰어나고 환경위생 조건이 좋으며, 의료시

료 절차만 준수한다면 암세포를 제거하고

암 등 거의 모든 암 종류에 시너지 효과를 낼

설과 건강관리를 지도할 온천의(醫)가 있는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수 있다.

곳을 국민보양온천지로 지정했다.

그렇다면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어떻게

온열암치료는 과학적으로 효과 있다고

프랑스도 마찬가지로 곳곳에 온천치료센

구분하는 것일까. 고주파온열암치료가 암

볼 수 있다. 하지만 단독으로 치료하는 데는

터가 있으며, 의사들이 배워야 할 학문 중 하

세포를 구분하는 원리는 암세포의 노폐물

제한적이고,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와 함

나로‘온천치료학’ 을 필수로 꼽는다. 우리

과 관련 있다. 암세포는 빠른 성장을 하면서

께 환자에게 적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것

나라도 2007년부터 행정안전부가 국민건

필연적으로 주변에 노폐물을 만들어낸다.

으로 기대된다.

강증진을 위해 국민보양온천제도를 진행하

노폐물로 인해 세포 주변의 이온 농도가 높 아지고 전기적 성향을 띠게 되는데 고주파

고 있지만, 아직 그 수가 많지 않다.

온천치료학을 아십니까?

온열암치료는 이런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한편, 온천의 치료 효과는 온천을 머금고 있는 지하의 광물질의 성분에 따라 달라지

우리나라에서는 온천이 치료 개념과는

는데, 유황온천·이산화탄소천·탄산수소

암세포를 찾는 고주파 대역인 13.56Mhz

아직 거리가 있다. 하지만곳곳에 다양한 성

식염천·염화천·유산염천·산성천 등으

은 암세포의 전기적 성향에 이끌려가는 특

분의 온천이 발달해 있는 일본이나 프랑스,

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알칼리성 온천은

성을 지닌다. 이렇게 선별한 암세포에 열을

독일, 러시아 등에서 온천은 매우 일반적인

신경계통에, 탄산천은 피부·심장질환에,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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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용종 1㎝ 이상이면

癌 의심하고 꼭 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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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된 담낭암, 생존율 5% 불과

1㎝ 이상일 때 ▲담낭용종의 크기가 점점 증가할 때

담낭에 생긴 혹인 담낭용종은 성인 10명 중 1명이

▲담낭용종으로 인해 복통 등 증상이 생길 때 ▲담낭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과거에 비해 지방 섭취가

용종과 담석이 같이 있을 때 ▲처음 담낭용종을 발견

늘고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담낭용종을 가진 사람

한 나이가 50세 이상일 때이다.

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담낭용종은 양성인지 악성

용종은 있지만 위의 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처음 1년 간은 3~6개월에 한번씩 복부초음파 검사를 하고

(암)인지 구분이 어렵다는 점이다.

이후에는 1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아 용종이 커지지

담낭용종, 지속적으로 증가

않는지 확인하면 된다.

최근 중앙대병원 외과 최유신 교수팀이 건강검진 에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은 14~89세 2만3827명 을 분석한 결과, 9.96%에서 담낭용종이 있었다. 최유

의 학 정 보

신 교수는 "1999년에는 한국인의 담낭용종 유병률이 2.94%, 2012년에는 8.5%로 늘었고, 이번 연구에서

담낭이란?

는 유병률이 9.96%로 높아졌다"며 "복부초음파 검 사를 많이 하면서 담낭용종 발견율이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담낭용종은 50~70%가 콜레스테롤 이 축적돼 생긴 콜레스테롤 용종인데, 콜레스테롤 수 치가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늘면서 담낭용종 환 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최 교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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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 1㎝ 넘으면 암 가능성 담낭용종 중에서도 종양 모양의 종양성용종의 3~8%는 암이다. 담낭암은 5년 생존율이 29%에 불 과한 독한 암인데, 현재 의료기술로는 담낭을 떼기 전 까지는 암을 확실히 감별하기 어렵다. 담낭은 크기가 7~10㎝로 작고 복부 깊숙한 곳에 있어서 조직검사를 하기 어렵다.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재민 교수 는 "진행된 담낭암은 효과가 있는 항암제가 없어 생 존율이 5% 정도에 불과하다"며 "암이 조금이라도 의 심되면 담낭을 적극적으로 떼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국간담췌외과학회에서는 다음에 해당할 때 암을 의 심하고 담낭을 떼라고 권고한다. ▲담낭용종크기가

간 아래쪽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 모양의 장기.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간에서 만든 담즙을 잠시 보 관하다가 지방을 소화시킬 때 십이지장으로 배출 한다. 담낭은 떼도 음식을 소화하는데 거의 지장이 없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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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끼치지 않고 간호를 받을 수 있는지를 사 회 보장 제도의 측면으로 접근을 해볼까 합니다. 요새는 너도나도 백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돕니다. 그래서 이글을 쓰 는 필자도 100세를 살수 있는 기분이 듭니다!! 허나 건강하게 그리고 곤궁하지 않게 100세까지 살면 별 문제가 없는데 위애서 언급을 한것처럼 벽에 그림을 그릴 정도로 살게 되면 ( 우리는 시 쳇말로 벽에 X칠을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조 금 고급스런 표현 입니다. ) 모르겠지만 본인의 모습이나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의 마음에 큰 상 처를 남길게 뻔한 이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알츠하이머 즉 치매가 현존하 샌프란시스코의 한인 주간지 GO20.com에 실린

는 은퇴자들의 의료 혜택인 메디케어나 메디케

치매에 걸렸을 때 고려해 볼 만한 의료보장 혜택에 대

이드로 얼마나 혜택이 되는지? 아니면 되는지 안

한 좋은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되는지를 확인 해볼까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본인의 경우가 아닐지

필자는 근래 드라마 삼매경에 빠진 적이 있었 습니다. 미국에 온 26년 동안 한국 드라마는 볼 시간도 없을 뿐더러 내용도 진부해서 아예 관심 을 가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라도 분명 우리 주위엔 그런한 아픔을 겪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미래에 나의 아픔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고 그러한 아픔을 나누는 차원에

그러던 사람이 드라마 삼매경에 빠진 겁니

서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미덕을 갖는 것도 바람

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 그대 없이는 못살아!!

직한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꼭 돈이 있어야만 봉

" 라는 드라마 입니다. 이상하게 한국 드라마는

사를 할수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시작할 때 보면 마지막은 어떻게 장식이 되겠구 나!! 라는 예측을 할수 있었는데 이제는 작가들 의 창의성이 발달을 한건지?

풍요로운 미래를 꿈꾸는 미래보험

이러한 정보를 모르는 분들과 같이 하는것이 혹 더욱 더 값진 봉사가 될지 모릅니다!! 베이비 부머에 속해있는 인구수에 즉 그런분

아니면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안간

들이 65세 이상이 되면 8명중에 1명 비율로 알츠

힘을 쓴건지 모르겠지만 하옇든 저에게 이런 글

하이머 즉 치매에 노출이 되어있다는 미국 보건

을 블로거들에게 올리게 된 동기를 마련해 주는

성의 통계가 근래에 발표가 되었엇습니다.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동차보험 (Progressive) 집보험 가게보험 종업원보험

듣기만 해도 반갑지 않은 내용이긴 합니다만

드라마를 시청을 했던 분들은 여주인공이 치

현실을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치매 즉 알

매를 앓아 정신이 오락가락 하면서 식구들에게

츠하이머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는 현실

아픔을 주는 그런 내용이었고 모르시는 분들은

적인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회적인 문제로

근래 우리 주위에 치매 즉 알츠하이머 라는 질병

대두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에 시달리는 그런 분들을 직간접으로경험을 한 내용을 그린 드라마 입니다.

Carol Steinberg, executive vice-president of the Alzheimer's Foundation of America 는 이야

그래서 오늘 필자는 그런 치매, 알츠하이머가

기 하기를 이러한 질병에 노출이 되는 가족이나

의료 혜택의 대상이 되는지? 혹은 은퇴를 했을

본인은 재정적인 피해가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경우 ( 대부분 은퇴 이후에 생김 ) 그러한 질병이

덧붙히기도 합니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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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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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송년회, 신년회 모임도

두부에서 함께 하세요 2016년의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모임, 2017년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신년모임도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두부에서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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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SECTION G 제 제224호 255호2016년 2016년5월 12월 13일 16일

Tokyo, Back and Face 현대식 건축과 전통 목조 가옥이 공존하는 도쿄의 이중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7개의 공간

01 ASAKUSA CULTURE AND TOURIST CENTER 상당수의 도쿄 여행자가 빼먹지 않고 들르는 아사쿠사의 관광안내소 건물은 나무의 특징을 이용해 독특한 건축을 완성하 는 건축사무소 켄고 쿠마 & 어소시에이츠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곳에선 다소 힘에 겨워도 건물 맨 꼭대기 층 의 전망대에 올라가 일본식 제등이 달린 문 가미나리몬(Kaminarimon)과 1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규모 사찰 센소지(Sensoji)로 이어지는 상점 거리를 내려다봐야 한다(무쇠 접시, 맞춤 칼 등을 사기에 좋은 동네). 아사쿠사와 우에 노 일대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든 맵에서 관광 팁도 얻을 수 있다.

02 HIGASHIYA

03 ITOYA

04 LA KAGU

히가시야는 긴자 폴라 뮤지엄 아넥스 2층에 자리한 단아

빨간 클립이 입구에 위트 있게 매달린 문구 브랜드 이토

패션, 생활 잡화, 가구 등을 판매하는 감각 좋은 편집 숍

하고 세련된 일본식 찻집 겸 다과점으로 2003년에 작은

야는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학용품, 사

으로 수십 년 전엔 어느 출판사의 창고였다. 창고가 가진

화과자 가게로 출발했다. 곶감을 엮어 내린 발을 헤치고

무용품, 소모품을 포함해 15만 점이 넘는 물건을 취급한

기능적, 합리적, 미적 요소(천장부의 프레임과 아치 트

들어가면 티와 티 푸드, 티 도구들이 쇼케이스에 깔끔하

다. 특히 이 숍의 다섯 개 층엔 세상에 현존하는 거의 모든

러스 등)를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가 흥미롭다. 유행에 휩

게 진열돼 있는 풍경과 만날 수 있다. 흡사 작은 갤러리를

재질의 종이와 연필, 작은 봉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쓸리지 않고 예부터 있는 것, 앞으로도 소중히 여기고 싶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몇 가지 계절 티, 과일 티, 허브 티

건물 반대편엔 고급 필기 도구(커스텀 메이드 만년필과

은 것에 적합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질 좋은 제품

를 일본 과자(양갱, 모나카 등)와 함께 먹을 수 있다. 단

펜, 잉크 등)만 모아 판매하는 K.이토야가 따로 있다. 문

들을 1층과 2층에 각각 보기 좋게 전시해 뒀다. 1층 테라

정하지만 기품이 흐르는 공간.

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성지.

스 카페에서 레모네이드나 생강차를 마셔볼 것.

05 YAKUMO SARYO

06 SUNNYHILLS

07 OUR FAVORITE SHOP

도쿄 안다즈 호텔의 디자이너이기도 한 신이치로 오가타

‘파인애플 왕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파인애플 잼과

예술과 패션, 음악의 바운더리에 놓인 다양한 상품군

가 세세한 디테일까지 챙기며 지은 곳으로 티 하우스이

버터, 밀가루, 달걀, 설탕을 넣어 구운 대만의 명물 펑리

이 신중하게 큐레이팅된 편집 숍으로 공장 건물을 레너

자 레스토랑으로 쓰인다. 도심에서 벗어나 은밀한 정원

수로 유명한 서니 힐의 도쿄 매장은 확실히 놀랄 만한 건

베이션했다. 약간 변두리 지역에 있어서 찾기가 쉽진 않

에 숨바꼭질하듯 서 있는 집은 전체적으로 정결하고 고

축 컨셉트를 갖고 있다. 앞서 소개한 아사쿠사의 관광안

다. 우에하라 료스케와 와타나베 요시에(Watanabe

요한 젠 스타일이 스며 있다. 거친 질감의 바닥과 돌로 만

내소와 같이 켄고 쿠마가 디자인한 이 거대 파인애플 건

Yoshie)의 디자인 스튜디오 키기(Kigi)의 테이블웨어,

든 차가운 가구들, 자연을 통째 들여온 것처럼 느끼게 만

물은 일종의 펑리수 홍보관으로 테이블에 앉음과 동시

시가 현에서 만드는 마루시(Marushi) 도자기처럼 신선

드는 유리 통창…. 작은 그릇에 담긴 다양한 음식이 순차

에 파인애플 티 한 잔과 파인애플 과자가 서비스된다(공

한 영감을 주는 로컬 디자이너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적으로 나오는 일본식 코스 요리 가이세키 메뉴를 낸다.

짜!) 과육이 많이 씹히고 새콤한 맛이 마음에 들면 입구

추천한다.

예약은 필수.

에서 따로 구입해 포장해 갈 수 있다. 소녀다운 패키지가 마음에 쏙 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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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보인 콘텐츠 포맷 프로그램이다.

중국의 리위안차오 국가 부주석이 한국

문/화/산/책

정치인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아무리 해 도 한국을 따라잡을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고 하면서 말한 것이 축구와 콘텐츠였다고 한다. 아마도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 가중

크리테인먼트의 탄생

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치고, 한국의 아이돌

문화 이끄는 힘은 자본 아닌 창의력

요해진 상황을‘크리테인먼트 시대의 탄생’

예술적 역량 키워야

을 의미하는‘크리에이티브 마인드’ 와 엔터

콘텐츠 경쟁 승리

워진 대중의 문화 취향을 읽어내기 위해 문

그룹과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 엔터테인먼 트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은 상황에서 나온

이라 부를 수 있다. 크리테인먼트는 창의력 테인먼트가 합쳐진 말이다. 그것은 까다로

말이 아니었나 싶다. 제작 규모에서 이미 상

화콘텐츠 시장이 사활을 걸고 있는‘상상력

당한 수준에 올라온 중국 문화콘텐츠 시장

의 세계’ 를 압축한 말이다. 디지털 기술과 감정의 상상력을 융합하

이‘별에서 온 그대’ 나‘런닝맨’ 과 같은 킬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문화평론가

문화콘텐츠 시장에 대형 자본의 유입보 다는 예술적 감각과 창의적 상상력이 더 필

러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 쉽지 않은 것은 창

는 흥행에 참패했고, 대형 오페라 제작은 공

려는 애플사의 인터페이스, 팝아트의 전위

의력 부족 때문이다. 창의적 상상력은 물리

연산업에 큰 부담을 주었다. 오히려 대형 자

를 자신의 음악에 접목하려는 지드래건의

적으로 측정할 수 없고, 마치 한 끗 차이 같아

본은 아니지만, 대중의 문화적 취향과 트렌 ‘피스 마이너스 원’전시, 동시대의 사회적

보이지만 문화콘텐츠의 성패를 결정하는

드를 읽어내는 치밀한 기획력이 돋보인 영화

아픔을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웹툰, 놀

핵심 요인이다.

나 드라마가 훨씬 큰 인기를 얻었다. 2010년

이와 예술의 상상력을 접목한 다양한 아트

한국의 대중문화도 창의적 상상력이 없

대 들어 문화콘텐츠 각 분야에서 큰 성공을

게임이 바로 크리테인먼트의 사례이다.

어 일본과 미국의 문화콘텐츠를 모방하기

거둔 사례들은 대부분 큰돈을 들이지 않고,

문화콘텐츠와 미디어 플랫폼이 범람하고

에 바빴던 적이 있었다. 드라마, 예능 프로그

창의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둔 것들이었

있는 시대에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엔

램, 영화, 게임, 만화, 웹툰 등 문화콘텐츠의

다.‘아저씨’ ‘써니’ ‘7번방의 선물’ ‘수상

터테인먼트는 돈이 아닌 기발한 창의적 상

미래를 좌우하는 것은 이제는 돈이 아니라

한 그녀’ ‘베테랑’등 2010년 이후 흥행한 한

상력에서 나온다. 거대 자본은 오히려 크리

원천 콘텐츠를 만드는 창의력에 있다.

국 영화들은 큰돈 들이지 않고 대중의 취향

테인먼트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돈을 적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한때는 돈만 있으면

과 시대의 감성을 잘 읽어서 성공한 작품들

게 쓰면서 좋은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적어

이다.‘미생’ ‘응답하라 1988’ 이 케이블 TV

예술적 영감과 표현의 자유에 달려있다. 크

도 2000년대 중반까지는 누가 더 많은 자본

의 한계를 딛고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는

리테인먼트 시대에 필요한 것은 오히려 예

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이유는 가족과 사랑의 보편적 이야기를 시대

술적 역량이다. 미적 감각을 높이는 순수 예

지배력이 결정됐다. 그래서 한때 영화, 드라

의 문화코드와 잘 융합한 세밀한 감성과 상

술교육의 강화, 창의적 상상력에 걸림돌이

마, 오페라, 뮤지컬 시장에 대형 투자자본이

상력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이 아닌 종편이

되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는 표현의 자유,

투입돼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점하려는 일

나 케이블 채널에서 성공한‘삼시세끼’ ‘꽃

이것이 대중을 즐겁게 하고 경쟁력 있는 콘

종의‘돈의 전쟁’ 이 벌어졌다. 그러나 그 결

보다 시리즈’ ‘냉장고를 부탁해’역시 돈으

텐츠를 만드는 크리테인먼트의 시대에 필

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로 승부한 게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이 돋

요한 마음가짐이다.

문화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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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점 오픈! Pho Ha Saigon at Temple University Main Campus (The Edge Student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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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참혹한 현실 싱크로율 90% “저놈은 선물이 아니라 괴물이 될 겁니

좀더 가까운 현실을 살펴보자. 지난 9월

다.”영화 <판도라>에서 노후한 원자력발

12일 규모 5.1과 5.8의 경북 경주 지진 이후,

전소의 위험성을 우려한 평섭(정진영)이 경

원자력발전소가 집중된 일대에 경고등이

고했다. 경고는 경보음으로 바뀌었다. 지진

켜졌다. 11월 초까지 500여 차례 이어졌다

으로 타격 입은 원전에 사이렌이 울렸다. 회

는 여진처럼, 공포는 지속되고 있다.

색 분진이 발전소 일대를 뒤덮었다. 단시간

며칠 전 신문만 펼쳐봐도 영화 속 주민

에 강력한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이 피를

들의 목소리와 현실적 공포의 경계는 무너

토했다. 살갗이 타올랐다. 공포에 질린 시민

진다. 11월28일 20시57분, 경주 남남서쪽

들이 맨몸으로 뛰쳐나와 피난길에 올랐다.

8km 지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발생했다.

거대한 재앙 앞에 국가의 대응은 한심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9월 경주 지진 이후 이어

당장의 혼란을 덮기 위해 진실을 은폐했다.

진 500여 차례 여진 중 하나다. 같은 날 원자

원자력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

력안전위원회는 고리 2호기 재가동을 승인

어떻게 될까? 영화 <판도라>는 상상하기

했다. 원안위는 9월 경주 지진이 고리 2호기

싫은 미래를 그린다. 가난하지만 평화롭고

의 운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름다웠던 월촌리에 원전이 들어섰다. 고 기잡이하던 마을 사람들은 발전소 하청업

무능한 정부 대응은 ‘2차 재앙’

체 직원이 되었다. 아버지에 이어 아들도 같 은 유니폼을 입었다. 원전도 그만큼 나이가 들어갔다는 뜻이다.

비슷한 시점 정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 전력공사 등도 여기에 가세했다. 경주 지진 이후 가동을 멈춘 월성원전 1~4호기의 내

판도라의 상자, 원자력발전소

진 성능 강화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도 않은 채 재가동 신청을 했다. 이 발전소들은 활성

원전이 노후화하면서 마을 사람들이 대

단층이 가장 많은 땅 위에 서 있다. 특히 월

립하기 시작했다. 원전이 언제까지나 깨끗

성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을 훌쩍 넘었고,

하고 안전하게 마을을 먹여살릴 것이라는

잇단 고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쪽과 인근 바다에서 고기 한 마리 못 잡아먹

원전을 대하는 국가의 태도는 어떤가. 끔

는데 이것이 안전이냐고 말하는 쪽이 매일

찍하지만 영화 속 광경이 현실이 되는 상상

싸운다. 이제는 생업을 원전에 기댈 수밖에

을 해본다. <판도라>에서 정부는 노후 원

없는 마을 곳곳에서 펄럭이는 원전 반대 현

전을 계속 가동하는 데 문제를 제기한 발전

수막이 서글프다.

소 소장을 파직하고, 전문성이 전혀 없는 친

이야기는 영화의 밖과 안을 오간다. 전체

정부는 사고 발생 뒤에도 상황 전체를 파

히 현실과 밀착해 있다. 주민들의 한 축은

악하고 대응하는 게 아니라, 진실을 은폐하

왜 노후 원전을 폐쇄하라고 소리칠까. 답은

는 데 급급한다. 무력하고 무능한 대통령은

영화 밖 현실에 있다. 알려졌다시피 원전 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 채 골든

고의 피해는 길고 집요하다. 1986년 4월 옛

타임을 놓친다.

소련 체르노빌,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자력 폭발 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초유의 재난 앞에 한반도는 일대 혼란에 휩싸이고 믿고 있던 컨트롤 타워마저 사정없이 흔들린다. 방사능 유출의 공포는 점차 극에 달하고 최악의 사태를 유발할 2차 폭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발전소 직원인 ‘재혁’과 그의 동료들은 목숨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정부적 인물을 자리에 앉힌다.

줄거리는 상상과 허구이지만, 바탕은 철저

노후 발전소 곳곳이 부서지면서 냉각수 가 새고 방사성물질이 마을에 퍼져나가는

위태로운 땅 위에 서 있는 원전의 위험성

것이 1차적 재앙이었다면, 정부가 지지부

은 끊임없이 지적된다. 일본 반핵운동가 다

진 대응하는 사이 원전이 통째로 폭발할 수

카기 진자부로는 저서 <원자력 신화로부

도 있는 2차적 재앙이 눈앞에 닥친다. 재난

터의 해방>에서 원자력이 안전하다는 신

상황은 언론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고, 정부

화는 여러 사실에 의해 무너졌다고 주장한

는 혼돈에 빠진 시민사회를 다독일 능력이

다. 세계적으로 400기 넘은 원자로가 있다.

없다. 대규모 재난의 대비책 자체가 마련돼

이론적으로는 1기당 1천 년에 한 번 대사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400기를 기

박정우 감독은 11월29일 기자간담회에

준으로 계산하면 2.5년에 한 번 사고가 일어

서“영화의 현실성이 90%에 가깝다” 고말

날 수도 있다. 진자부로는 이론적 확률을 따

했다. 실제 한국은 이미 2년 전 위기 대응 능

지지 않더라도, 1950년대 이후 10년에 한

력 빵점인‘사라진 국가’ 를 경험했고, 무능

번꼴로 대사고가 있었다고 말한다.

력한 대통령은 현재진행이다.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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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문화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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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마음을 싣고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 숨겨왔던 마음을 전하는 데 향수만큼 좋은 선물은 없다. 가장 인기 있는 향을 특별한 패키지에 담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 는 홀리데이 향수를 엄선했다.

에스티 로더

버버리

모던 뮤즈 컬렉션. 오 드 퍼퓸 50ml + 샤워 젤

마이 버버리 오 드 퍼퓸 익스클루시브 리미티드 에디

75ml + 보디로션 75ml. 모던 뮤즈의 여성스러운

션. 90ml. 보틀 속에서 버버리 개버딘 원단에서 영

향으로 온몸을 감쌀 수 있는 홀리데이 에디션.

감을 받은 골드 파우더가 반짝인다.

아닉구딸

조 말론 런던

샤넬

쁘띠뜨 쉐리 오 드 퍼퓸. 100ml. 한겨울 밤이 연상

크리스마스 코롱 컬렉션. 9ml×5. 조 말론 런던의 5

No.5 오 프리미에르 크리스마스 에디션. 35ml, 9

되는 짙은 네이비 컬러에 금빛 참이 어우러진 보틀이

가지 베스트셀러 향을 9ml 코롱으로 구성한 크리스

만5천원. 샤넬의 아이코닉 향수를 35ml로 만날 수

인상적이다.

마스 컬렉션.

있다.

필라 최고의 한식당

고향산천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사각 곱돌 불판’에 삼겹살과 닭갈비의 별미를 느껴보세요! 그리운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정통 한식당 -

고향산천 고향산천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가을겨울메뉴 시작!

갈비탕 육갈탕 김치떡만두국 무청고등어조림 돼지국밥

215.887.5527

영업시간: 월 ~ 토 11:00AM~11:00PM 일요일 10:00AM~10:00PM 1907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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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겨울날 따스한 끼니가 주는 위안은 크다. 이탈리아 리조토의 우리식 변주. 고소한 생크림과 담박한 김치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포옹한다.

HOME RESTAURANT

겨울날의 소울푸드,

치킨 스테이크 리조토 만들기 1. 닭 다리는 살만 큼직큼직하게 발라내어 깨끗이 씻은 뒤 잔 칼집을 넣어준다. 뼈째 써도 되지만, 살코기만 올려주면 간편하게 먹는 한 끼 의미를 더 살릴 수 있다.

2. 볼에 닭고기 밑간 재료를 섞은 뒤 ①을 넣어 무친 다음 손으로 두드려준다.

재료

양념한 고기는 손으로 충분히 두드려야 칼집 사이로 양념이 배고 살결이 연해진다.

닭 다리살 300g, 쌀 1/2컵, 김치

3. 쌀은 깨끗이 씻은 다음 1시간 이상 물에 담가 불린 뒤 건져내 물기를 뺀다.

100g, 마늘 3쪽, 무염버터 2큰

4. 김치는 물에 헹궈 양념을 씻어낸 뒤 다진다. 마늘은 굵게 다져 준비한다.

술, 우유 1컵, 생수 1컵, 생크림 1/4컵

김치가 너무 크면 리조토의 크리미한 질감을 해칠 수 있으니 다지듯이 썰어준다.

5. 냄비에 무염버터를 녹인 뒤 마늘을 넣고 볶다가 쌀, 김치를 넣고 볶는다.

닭고기 밑간

6. ⑤의 재료들이 하나로 어느 정도 섞이면 우유와 생수를 넣어 볶는다.

소금 1작은술, 통후추 곱게 빻은

7. 쌀알이 퍼지면 생크림을 넣고 약한불에서 뚜껑을 덮고 2~3분 끓인다.

것 1/2작은술, 청주 2큰술, 마늘

8. ②의 밑간한 닭 다리살은 230℃로 예열한 오븐에서 35분 정도 구워낸다.

가루 1작은술, 올리브오일 2큰술

9. 쌀알이 완전히 익으면 그릇에 담고 구운 닭다리살을 올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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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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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

G 11

섬뜩하지만 왠지 볼매!

라비니아 폰타나, 안토니에타 곤살부스, 16세기

혐오와 공포를 야기시키는 대상은 오히려 그 점

다. 그리고 그해부터 화가는 곤살부스의 어린 딸 토

때문에 더욱 매혹의 위력을 갖는다. 여기 시선을 사

니나의 초상화를 그렸다. 귀족들이 입는 화려한 의

로잡는, 흉하지만 어쩐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초

상을 입은 소녀의 잔뜩 겁을 먹은 표정이 애처롭게

상화가 있다.‘토니나’ 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얼굴

느껴지는 것은 이 그림을 그린 화가가 여성이었기

에 온통 털이 난 소녀 안토니에타 곤살부스. 그녀는

때문일까.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상대로 독립전쟁을 시작한

곤잘부스 가족 그림의 가장 큰 소장자는 신성로

1572년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

마 제국의 황제 루돌프 2세였다. 그는 정치를 멀리

지 페트루스 곤살부스는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한 채 오직 예술과 건축, 연금술에 관심을 가졌던 왕

섬 출신으로 선천성 다모증으로 얼굴은 물론 손과

으로 프라하의 왕궁에서 유명한 학자들의 학술자료

팔 등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었다. 그는 어렸을 때 파

와 기이한 예술품을 모으며 지냈다. 루돌프 2세에게

리로 건너와 난쟁이와 광대를 좋아했던 앙리 2세의

마치 괴물처럼 생긴 곤살부스의 가족은 신이 부여

궁정에서 음악과 미술, 문학, 라틴어를 배우며 자랐

한 창조의 질서를 벗어난 본보기이자 자연의 오류

다. 그리고 스무 살 무렵 아름다운 네덜란드 여인과

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예였을 것이다.

결혼, 네 명의 자녀를 낳았다. 자식들은 모두 아버지 의 질병을 물려받았다.

곤살부스 가족은 유럽에서 꽤 인기를 끌었다. 물 론 평생 전리품 취급을 받으며 살았다. 특별히 선호

여성화가 라비니아 폰타나 데 차피스(1522 ~

되었던 토니나는 전 유럽의 왕궁과 귀족들의 집에

1614)는 1577년 네덜란드 섭정 여왕이자 파르마 공

초대받으며 광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

작부인인 마르그레테의 궁정에서 이들을 처음 만났

것이 그들의 잔혹한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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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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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망 헤어살롱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오페라 극장 3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

지난주에이어…

프랑스의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

미국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Le Grand Opera)

(The Metropolitan Opera)

파리를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이며 샤갈이 그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은 미대륙 최고의 오

아름다운 천장화로 유명하다. 소설이자 뮤지컬

페라 극장이라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오페라 프로

‘오페라의 유령’ 의 무대로도 일반에게 잘 알려져

덕션에 제작비를 많이 들이는 극장이다. 작품의

있다. 설계자 샤를 가르니에의 이름을 따 '가르니

시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통적인 연출 방식을

에 극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1862년에 착공하여

오랫동안 고수해왔으며, 놀라운 수준의 무대 기

1875년에 완공된 건물로 객석이 2,200석에 달하

술이 특별한 규모의 공연을 가능케 하는 극장이기

는 대극장이다. 현재는 오페라보다 발레가 더 많

도 하다.

이 공연되고 있어 발레 애호가들에게는 꿈의 극장

1883년에 개관하여 수많은 오페라계의 스타

이다. 1989년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이 개관

를 탄생시킨 메트로폴리탄 극장은 1966년 링컨

하여 빼어난 연출력과 진취적인 극장 운영으로 대

센터 건축과 함께 이전하면서 거의 4천 석에 달하

중적인 호응과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가르니에 극

는 대규모 극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메트

장은 여전히 과거의 명성를 유지하고 있다.

(Met)'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이 극장은 1931년에 최초로 오페라 공연을 라디오로 방송했고, 오페

영국의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

라 실황 TV 방송을 처음으로 주도하기도 했다. 요

(The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

즘은 세계 각국 영화관에서 메트의 그 해 시즌 공 연을 필름으로 선보여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somang hair salon

영국 오페라의 중심인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오페라 문화를 세계적으로 대표하는 극장을 꼽

1732년에 개관했다가 1808년에 화재로 무너졌

을 때 대개 위의 극장들을 예로 든다. 그러나 오페

고, 1809년에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로 재개관

라 극장의 중요도에 확고한 서열을 매기기는 어렵

했다. 1949년에 빅토리아 양식으로 리모델링한

다. 세계의 다양한 극장들이 저마다의 매력과 강

이 건물은 세계 오페라사에서 대단한 지위를 누리

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고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 벤자민

이 밖에도 유명한 오페라 극장들이 있는데 뮌헨

브리튼의 작품들이 특히 자주 공연되는 이 극장은

국립 오페라 극장,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 취리

브리튼,헨체, 홀스트, 마스네, 티페트, 베버 등의

히 오페라 극장,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브뤼셀

오페라가 초연된 장소이기도 하다. 로열 발레의

왕립 극장, 마드리드 왕립극장, 모스크바 볼쇼이

공연이 전체 오페라 하우스 공연일정의 절반 정도

극장 등 굉장히 많은 극장들이 있다.

를 차지하기 때문에 발레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 는 극장이기도 하다. 2,098석 규모의 대극장이다.

기회가 된다면 죽기 전에 오페라 애호가로써 세 계 유명 오페라 하우스를 꼭 투어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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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

G 13

엑죠틱을 처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놀

칭으론‘파자마 입은 페르시안’ 이 있다. 별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처럼 마루를 질주

라게 된다. 꾹 눌린 코와 눈물이 뚝 떨어질 것

명만으로도 짧은 파자마를 입은 귀여운 엑

하기보단, 조용히 장난감 공을 굴리거나 똑

같은 억울한 눈망울, 너구리 마냥 두툼한 꼬

죠틱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 외에 찐빵 냥이,

딱거리는 시계 초침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

리 등이 지금껏 알던 고양이의 이미지를 단

만두 냥이 등 당신의 고양이 엑죠틱은 대중

족해한다. 얌전하고 상냥한 엑죠틱은 조용

번에 깨트리기 때문이다.

을 휘어잡는 매력적인 외모로 많은 별명을

한 삶을 추구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파트

갖게 됐다.

너다.

만두를 닮은 엑죠틱. 당신의 고양이가 얼 굴을 들이밀며 다정히 코를 맞대는 순간, 고 양이는 쌀쌀한 동물이라는 편견까지 함께

야옹~ 묘생 뭐 있냐옹?

부드럽게 돌봐 주세요

엑죠틱을 보고 있노라면 혹 애니메이션

많은 이에게 훌륭한 반려묘가 되어 줄 엑

에서 튀어나온 게 아닌가 생각될 때가 있다.

죠틱. 하지만 반대로 훌륭한 반려인이 되려

사라질 것이다.

동글동글 만두 냥이

엑죠틱

짧은 털의 페르시안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가진 고양이 <

면 많은 공부가 필요한 묘종이기도 하다. 페

엑죠틱이라는 이름은‘이국적인’ ,‘색다

가필드>. 1978년에 탄생한 이 캐릭터의 모

르시안의 혈통을 물려받은 엑죠틱은 페르

른’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Exotic’ 에서 유

델은 다름 아닌 엑죠틱이다. 오렌지빛의 뚱

시안 종의 건강 상 문제 또한 함께 가지고 있

래했다. 장모보단 짧고 단모보단 긴 피모를

뚱한 고양이 가필드는 게으른 평화주의자

기 때문이다.

가진 동글동글한 묘종. 엑죠틱은 장모종 페

로 먹고 자는 것을 좋아하는데, 매사에 느긋

르시안과 단모종 아메리칸 쇼트헤어 사이

한 엑죠틱의 특성이 반영된 게 아닐까 싶다.

가장 대표적인 건 누루병의 가능성이다. 눌린 얼굴로 인해 눈물과 콧물을 자주 흘리

햇볕 아래서 짧은 입으로 천천히 그루밍

는데, 부지런히 얼굴을 닦아 주지 않으면 눈

페르시안의 아담한 코비 체형을 물려받

하는 엑죠틱.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너

과 코가 헐게 된다. 털 관리가 비교적 편함에

은 엑죠틱은‘페르시안 그룹’ 에 속한다. 하

무나도 잔잔한 광경에 졸음이 쏟아진다. 마

도 반려인이 마냥 게으를 수 없는 건 이런 이

지만 모색은 아메리칸 쇼트헤어처럼 다양

치‘묘생 뭐 있냐’ 고 말하는 듯한 당신의 고

유에서다.

한 컬러와 패턴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고양

양이는 부드럽고 상냥하며 어떤 일에도 부

엑죠틱은 특유의 짧은 입으로 인해 부정

이는 여러모로 페르시안과 아메리칸 쇼트

산스럽게 동요하지 않는다. 얌전한 성격으

교합이 있을 수 있으며 음식물 섭취에 취약

헤어의 장점을 두루 지닌 듯하다.

로 간혹 다른 고양이에게 일방적으로 얻어

하다. 식사할 때 다른 고양이에게 뒤처지기

맞기도 한다고. 사람으로 치면 내성적인 소

쉬우므로 다묘 가정이라면 세심하게 챙겨

녀에 비유할 수 있겠다.

야 한다. 더러 작은 알갱이를 꿀꺽 삼키고 캑

에서 태어난 특별한 고양이다.

개성 있는 생김새답게 별명도 많은 엑죠 틱. 엑죠틱을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별명 은 바로‘게으른 페르시안’ 이다. 외모는 페

물론 활발한 면을 보여 줄 때도 있다. 엑죠

캑대기도 하므로, 엑죠틱의 식사 시간은 더

르시안과 같으면서도 털이 짧아 관리가 편

틱은 사람을 잘 따르는 일명‘무릎 냥이’ 로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어쩐지 지켜보고 돌봐

하기 때문에 붙여진 애칭이다. 정확히 말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친하게 지낸다. 장난감

주고 싶은 엑죠틱과의 반려생활. 초보 반려

면‘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짧은 털의 페르시

을 갖고 노는 것도 좋아해 놀이 시간엔 의외

인보다는 집사 경력이 있는 능숙한 이에게

안’ 쯤 될까. 같은 맥락으로 지어진 다른 명

로 열중하는 모습이다.

추천한다.

G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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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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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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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연예/스포츠

제256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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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Felipe Celi Case Manager 앤토니 홍 한인 담당 매니져

쥐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지는 형상이다. 48년생 : 윗사람의 배려가 예상되나 뜻대로 되기 힘들다. 60년생 : 바르게 하려고 해도 뜻대로 잘 안 된다. 72년생 : 정당한 노력에 따른 대가를 기대한다.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84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소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최선희

미스, 후리맨

오피스 매니져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49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1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73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5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호랑이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50년생 : 몸 관리를 만전을 기해야 한다. 62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생길 수 있으나 얻어지지는 않는다.

寅

74년생 :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86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다.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힘들게 노력한 가운데 좋은 성과 기대된다.

Jimmy Chong Esquire

51년생 : 믿고 따르는 사람이 있어 좋다.

지미정변호사

63년생 : 집에 가만있지 못한다. 뛰는 만큼 성과가 있다. 75년생 : 한 마디 실언으로 친구를 적으로 말들 수도 있다. 卯

87년생 : 잘 따르는 후배가 있어 좋으나 경제적 지출은 많다.

용: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52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64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76년생 : 인허가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88년생 : 실리를 기대한다. 노력한 만큼 얻는다.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렌스데일 지점

Lansdale 30 Vine Street Ste 200

65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렌스데일 기차역 앞

Lansdale, PA 19446

77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뱀: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41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53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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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스데일 경찰서 옆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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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42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54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66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78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양: 이리 저리 다니고 움직여야 하는 운세다. 43년생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야 한다. 55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67년생 : 큰돈이 보인다. 뛴 만큼 성과가 기대된다. 79년생 : 아이디어가 빛난다. 꿈은 이뤄질 것이다. 원숭이: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4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 하다. 56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68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80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닭: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45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57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9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81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개: 일희일비의 형상이다. 46년생 : 기대한 성과를 얻기는 힘들다. 58년생 : 명분은 있으나 실리가 부족하다. 70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82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돼지: 다툼과 갈등이 예상되나 정면 돌파가 유리하다. 47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쉽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59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1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83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계획을 세우기 좋은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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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SECTION H

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55호 2016년 12월 16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소속 강정호 차량 안 대쉬캠과 사고 현장 CCTV에는 강정호가

호날두, 2016년 발롱도르 수상 영예 올 한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최고의 선 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자는 예상 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였다. 포르투갈과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경쟁자들 따돌려

했고, 챔피언스 리그와 EURO 2016, UEFA

이번이 4번째 수상으로 올해 최고 선수 입증

본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메시는 5번 받아 ‘역시 라이벌’

역대 최다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올해는 호

호날두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 축구 격주간지 '프랑스 풋볼'이 13일(한국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그는 연말 일 소속팀 레알과 세계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날두에 이어 2위에 오른 메시는 올 한해 소 속팀 FC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시각) 파리에서 개최한 2016년 발롱도르

을 합쳐 61경기 60골 31도움을 기록했으며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6년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통합돼 'FIFA

회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

이 그에게는 개인 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 수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여됐지만, 올해

에 0-2로 완패한 후 2차전 홈 경기에서 해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코파 델 레이, 그리고

상. 즉, 그는 이번 수상을 통해 과거 각각 3회

부터는 다시 FIFA와 분리됐다. 'FIFA 발롱

트트릭을 기록해 팀이 합계 점수를 3-2로

수페르코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

씩 발롱도르를 차지한 요한 크루이프(1971,

도르' 시절에는 기자단과 FIFA에 가입된 각

역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호

위 앙트완 그리즈만은 같은 기간 우승은 없

1973, 1974), 미셸 플라티니 (1983, 1984,

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의 투표로 수상자가

날두는 6월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역사

이 65경기 36골 15도움을 기록했다.

1985), 그리고 마르코 판 바스텐(1988,

선정됐지만, 다시 '프랑스 풋볼'이 독자적으

상 단 한 차례도 메이저 국제 대회 우승이 없

1989, 1992)을 제치고 4회 수상자로 등극하

로 수여하게 된 올해 발롱도르는 기자단 투

던 자국에 EURO 2016 우승 트로피를 안겼

며 리오넬 메시(총 5회 수상)에 이어 매년 최

표로만 결정된다.

다. 또한, 그는 레알이 지난 8월 개막된 올 시

돈벌어주는 POS시스템 -

즌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 연속 무

크린터치

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 를 두 번째로 많이 차지한 선수로 떠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5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와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리고 구단 역사상 열

패행진을 달리는 데도 일조했다.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지

한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

한편 호날두는 2016년 레알과 포르투갈

난 1956년 신설된 후 2010년부터 작년까지

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레알이 이 대

대표팀에서 총 55경기 51골 17도움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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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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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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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6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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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내년 25인 로스터 예상… 5선발 후보 시즌 개막 발표한 로스터 25인에 포함 긴 부상 탓 주전자리 보장은 못받아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29)이 내

지난해 5월 어깨 관절와순을 치료 수술을

년 시즌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

받은 류현진은 재활과 실전 감각을 익혀 지

라는 미 언론의 전망을 받았으나 선발 자리

난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복

를 보장받진 못했다.

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4⅔이닝 8피안타(1

LA타임스는 15일‘재계약한 저스틴 터

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기대에

너, 켈리 잰슨은 훌륭하지만 다저스는 여전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다. 이후 다시 부상으

히 해야 될 것들이 많다’ 는 제목의 기사를 통

로 더 이상 출전을 하지 못했다.

해 내년 시즌 개막전 예상 25인 로스터를 뽑

류현진은 현재 2017시즌 복귀를 목표로

았다. 이 매체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

하고 있다. 앞서 이 매체는 최근 류현진의 트

롯해 리치 힐, 마에다 켄타, 훌리오 유리아스

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가 1~4 선발 로테이션을 맡을 것이라고 전

한편, 이 매체는 야스마니 그랜달, 오스

망했다. 남은 5선발 자리는 류현진과 브랜

틴 반스(이상 포수), 아드리안 곤잘레스, 다

든 맥카시와 스캇 카즈미어, 알렉스 우드, 로

린 루프(이상 1루수), 마이카 존슨, 크리스

이시 톰슨 혹은 스캇 반 슬라이크(이상 우익

루이스 아빌란, 페드로 바에즈, 그랜드 데이

스 스트리플링, 호세 드 레온 중 한 명이 될

테일러(이상 2루수), 터너, 랍 세게딘(이상 3

수), 작 피더슨, 엔리케 에르난데스(이상 중

튼, 조쉬 라빈, 이미 가르시아가 25인 로스터

것이라고 했다.

루수), 코리 시거(유격수), 앤드류 톨스, 트레

견수),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디어, 잰슨,

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구황제’ 마이클조던, 운동선수 통산수입 1위 13년 전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선 수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공개한 ' 운동선수 통산 수익 톱20'에 따르면 조던은 지난 5월까지 17억 달러(약 2조62억원)를

2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대회 F1 스타 마이클 슈마허(독일)로 10억

포브스 선정 역대 수입 ‘톱20’에

통산수입 '톱5' 중 골프스타가 3명이나 이 름을 올렸다. 8위 필 미켈슨(미국・7억6000

달러(약 1조1800억원)를 벌었다.

골프 5명 최다… 농구・복싱 4명씩

만 달러)과 12위 그레그 노먼(호주・6억8000 만 달러)을 포함하면 상위 20명 중 골프선수 는 5명으로 가장 많다.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이는 연봉과 상금, 보너스, 각종 광고 라이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선수로는 조던

선스 등을 합한 총액이다.

을 비롯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코비

1984년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브라이언트(7억7000만 달러)가 6위, '공룡

에 입단한 조던은 일약 스타덤에 올라 80년

센터' 샤킬 오닐(7억 달러)이 10위다. '킹' 르

대와 90년대 최고 스포츠 스타로 인기를 한

브론 제임스(6억4000만 달러)가 현역 NBA

몸에 받았다. 현역 시절 연봉으로 벌어들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수입은 9300만 달러(약 1150억원)로 1억 달

복싱 선수 중에서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러에 못 미치지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를

주니어(7억 6500만 달러)와 마이크 타이슨

비롯해 게토레이,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12

(6억8500만 달러)이 각각 7위와 11위에 올

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과 광고 계약을 체결

랐다. 오스카 델 라 호야(5억1000만 달러)와

하며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매니 파퀴아오(4억9000만 달러)는 19위와

현재 NBA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이기도

20위를 차지, 복싱도 농구와 같은 4명이 포

한 그는 호네츠 지분의 90%를 보유하고 있

진했다.

다. 은퇴한 지 13년이 됐지만 여전히 나이키 로부터 연간 1억 달러 안팎의 보너스를 받고

현역 축구선수 중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95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회에 나설 경우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4위・6억2000만

예상된다.

있다. 조던의 이름을 딴 에어 조던 브랜드는

메이저 대회 14승을 포함해 통산 79승을

최근 회계연도에 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거둔 우즈도 통산 우승 상금은 1억1000만

3위는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아놀드 파머

달러)가 라이벌 FC바로셀로나의 리오넬 메 시(17위・5억2000만 달러)를 제쳤다.

했다. 이는 2020년까지 45억 달러 수준으로

달러(약 1300억원)다. 나머지는 조던과 마

다. 파머는 13억5000만 달러(약 1조6000억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은퇴한 축구스타 데

증가할 전망이다.

찬가지로 광고와 브랜드 라이선스를 통해

원)을 기록했다.

이비드 베컴에는 미치지 못했다. 베컴은 7억

조던에 이어 2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

벌어들였다. 부상과 재활로 1년 6개월 동안

4위는 파머의 오랜 라이벌 잭 니클러스

3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9위에 올라 역대

즈(미국)가 차지했다. 우즈는 1996년 데뷔

필드를 떠나면서 수입이 줄었지만 최근 건

(미국)로 11억5000만 달러(약 1조3600억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에

해 지난 5월까지 16억5000만 달러(약 1조

강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정상적으로 대

원)를 벌어 들이고 있다. 5위는 자동차경주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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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박태환, ‘3관왕’위업 달성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1,500ｍ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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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7)이 쇼트코스(25ｍ) 세계수영선수권대 회 남자 자유형 1,500ｍ에서도 대회 및 아시아 신기 록을 세우고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ｍ에서 3분34초59로 우 승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박태환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

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자유형 200ｍ에서는 1분

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

41초03의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수확했다.

1,500ｍ 결승에서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1위를 차 지했다.

박태환은 여자 계영 200ｍ 시상식 후 바로 남자 자 유형 100ｍ 결승 경기에도 출전한다.

박태환의 경쟁자였던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

'마린 보이'에게 금지약물복용으로 징계를 내린

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14분22초47)은

FINA도 탄복했다. FINA는 같은 날 홈페이지에 '박태

물론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가 2014년

환의 10가지 장면(Taehwan Park in 10 clicks)'이라는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대회 기록(14분16초10)

기사를 띄웠다. 이 기사에는 박태환이 다섯 살 때 천

도 갈아치웠다. 이 종목 세계 기록은 팔트리니에리의

식 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도핑 파

14분08초06이다.

문과 복귀 과정 등이 상세하게 담겨 있었다.

박태환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14분30초14의 개

박태환의 시선은 이제 일본 도쿄를 향해 있다. 지

인 최고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

난 10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뒤 세계 무대를 향한

선수 42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도전 의지를 다진 박태환은 4년 뒤 열리는 도쿄올림

종전 개인 기록은 9년 전인 2007년 11월 독일 베를린

픽 출전 의지를 넌지시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아직은

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한국기록 14

먼 일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다시 세계

분34초39였다.

무대에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열심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한 팔트리니에리는 결승에 서는 박태환에 이어 14분21초94로 2위에 올랐다. 자유형 1,500ｍ 우승으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말 실력이 뛰어난 박태환. 약물 문제로 중요한 시즌을 날렸던게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연예/스포츠

제256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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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가는 한류에 찬물 뿌린 정치

사드(THAAD)에 요격당한 한국 연예계 7월말부터, 중국에서는 보이지 않는 압박이 시작됐다. 일명 한한령(한류 금지령).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사드 배치 확정 소식 이후로, 중국에 진출했던 한국 연예기획사나 연예인들은 된서리를 제대로 맞고 있다. 요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송중기조차 모든 중국 활동이 갑자기 취소될 정도이다.

“완전히 얼어붙었다”… 韓 연예계 휘청

출이 금지됐다. 공식화된 문서는 없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 해진 한한령은 한류 콘텐츠가 설 자리를 점점 빼앗고 있다.

한국의 연예인들이 하나 둘 중국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

이 가운데서도 한한령의 여파는 조금씩 갈리고 있다. 중

시작했고, 한국과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에 제제가 가해졌

국에 진출한 한류 스타의 경우는 그나마 조금 나은 편. 한한

다.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것처럼, 중국

령이 강화된 후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

에 진출한 연예인의 소속사 혹은 제작사 역시 한한령이 있

가며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할 수 있고, 이런 방법을 택한 스타

다고 똑 부러지게 이야기하지 못한다. 중국 내 지켜보는 눈

들도 적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지

이 있다 보니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것.

꾸준히 중국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반면 제작사의

하지만 한한령은 실재한다. 지난달 중국 외교부 대변인

경우 회사가 휘청일 만큼 큰 타격을 받은 경우가 부지기수

겅솽은 정례브리핑에서 한한령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

다. 기존 논의 중이던 중국과의 비즈니스도 중단되거나 무

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드를 언급하며“중국인들도 이에 불

산된 경우가 허다하다.

만을 표시했고, 관련기관도 이런 정서를 주의해야 할 것이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완

라 본다” 고 사실상 한한령을 시인했다. 꼭 겅솽의 발언이 아

전히 얼어붙었다. 비즈니스 논의도 다 멈췄다” 며“최근 아

니더라도,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한한령이 아니고서는

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마켓인 BCWW(국제방

설명되지 않는다.

송영상견본시)가 열렸다. 지난해에 비해 참여도가 적었고,

실제 중국에 진출한 많은 국내 연예인들이 하차하거나 모

중국에서 방문한 바이어들의 수도 적었다. 내년에는 더 어

자이크를 당했다. 유인나는 중국판‘인현왕후의 남자’ 인중

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직접 작품을 거래하

국 후난위성TV‘상애천사천년2’여자 주인공에 확정됐지

고 협업하는 것은 물론 포맷을 수출하는 것도 현저히 줄었

만, 대만배우 곽설부가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 송중기와 전

다” 고 설명했다.

지현이 모델로 나섰던 CF의 경우 중화권 배우로 교체됐으

그럼에도 중국에게 한류 콘텐츠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며,‘함부로 애틋하게’김우빈과 수지의 팬미팅도 갑자기

게 국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국 내 수요가 높을 뿐 아니

취소됐다.

라 제작능력 향상에도 적잖이 기여 중이며, 시청률까지 담

뿐만 아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황치열은‘쾌락

보한다는 것. 한한령에 잠시 주춤하고 있을 뿐, 한국 관계자

대본영’ 과‘도전자연맹’ 에서 편집 당했고, 중국판‘아빠 어

들에게도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다. 이런 가운데, 한한

디가4’ 에서도 하차했다. 이를 두고 많은 중국 매체들은 한

령이 언제까지 자연스레 양국의 흐름을 강제적으로 묶어 놓

한령 때문에 하차 수순을 밟은 것이라 보도했다. 싸이와 아

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이콘도 예외는 아니었다. 강소위성TV‘THE REMIX’ 에출 연 중이던 싸이와 아이콘은 8회까지는 정상적으로 등장했

반한류 감정 자극할 수 있다는 게 문제

지만 9회에서는 통편집됐고, 전체 화면에서는 모자이크 된 채 전파를 탔다. 최근까지 이런 경향은 계속 됐는데, 지난달

한한령은 많은 국내 한류 스타들의 중국 활동 길을 막았

중국 맞선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한국 남성 출연자의 경우

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중국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한류 스

국적이 모자이크 처리됐다.

타들의 모습을 자취를 감췄다. TV뿐만 아니다. 온라인 동영

중국으로 진출한 한국 PD들도 한한령을 피해갈 수 없었

상 사이트에서도 한류 콘텐츠, 한국 연예인들이 설 자리를

다.‘별에서 온 그대’ 의 장태유 감독의 경우 중국에서 연출

잃어갔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심지어 라디오에서까지 한

을 맡은‘하지미지’ 에서 감독 이름이 교체되는 어이없는 일

국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없게 됐다.

을 당했다. 바이두에서‘하지미지’ 를 검색할 경우 장태유

중국에서 한류 제한령, 금한령을 통보했다는 소문이 돈

감독이 아닌‘한양’ 이라는 인물이 연출한 것으로 검색된다.

건 지난 7월. 이후부터 한류 연예인의 출연이 무산되거나

심지어 다른 작품들도 크레딧에서 한국 스태프들의 이름이

CF모델에서 교체되는 일들이 일어났다. 중국의 여러 방송

삭제되고 있다는 것이 국내 드라마 관계자의 말이다. 그동

에서 한국 연예인들이 통편집 되거나 모자이크 되는 일도

안 그나마 한한령의 직접적 타격을 받지 않았다 여겨졌던

다반사.

···H9면에 계속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갑작스레 다수의 한국 작 품들이 자취를 감췄다. 중국의 광전총국은 웹영화산업 발전 을 규범화할 것이라 밝혔지만, 이 역시 한한령의 여파라는 게 국내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특히 지난달 한한령이 강화된 후에는 더욱 한류 콘텐츠가 설 자리가 좁아졌다. 한국 스태프들의 중국 진출길도 막혔 으며, 한국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방송 콘텐츠의 중국 내 송

유인나(위 사진 왼쪽)가 주연을 맡았던 ‘상애천사천년2’은 갑자기 곽설부(위 사진 오른쪽)로 바뀌었다. 중국 스마트 폰 비보의 모델이었던 송중기(위에서 두번째 사진)는 갑자 기 계약취소통보를 받고 현 모델 펑위옌(위에서 세번째 사 진)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오포 모델이었던 전지현(위 에서 다섯번째 사진) 역시 중국모델 안젤라베이비(맨 아래 사진)에게 예고도 없이 자리를 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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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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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호 2016년 12월 16일

H7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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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한류 콘텐츠 또한 장기간 심

활동이 불가능 한 건 아니다. 어렵기는 해도 시도해볼 수는

의가 나지 않은 채 중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일련의 상

있다” 면서“하지만 한국 내 분위기도 있는 만큼, 무리해 중

황에 중국의 화상보는“한류가 가장 큰 시장을 잃었다” 고평

국 활동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 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

했다. 한국에서 한한령을 주시하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피

서 기를 쓰고 중국 활동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부로 다가오는 사례들은 한국 연예인을 향한 잇따른 제제일

보다는 국내 활동에 치중하는 것이 더 긍정적이라는 판단에

것. 이와 관련, 중국에서 활동 중인 혹은 활동했던 연예인들

서다. 실제 한 소속사의 경우 소속 연예인이 중화권에서 활

역시 피부로 한한령을 느끼고 있지만 중국의 눈을 의식해

동 중이지만 이와 관련한 소식들을 국내에 알리지 않고 있

속 시원히 밝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 어느 소속사도 한한

다. 나서서 알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령의 피해를 봤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곳이 없다. 중국에서

물론 이들 관계자 모두 중국에서 활동하기 녹록하지 않은

한국발 소식들에 주목하고 있는데다, 한국이 중국내 보도를

상황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한한령이 실재하며, 이

인용해 현지 상황을 전하듯 중국 역시 한국의 기사를 인용

에 따라 중국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한류 스타가 많다는 것

해 보도하고 있는 탓이다.

도 사실이다. 특히 이제 막 중국에서 자리를 잡거나 중국 활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한령 관련 보도가 중국 내 한한령을

동을 시작하는 경우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설명도 덧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한령에 대한 도 넘은 걱정과

붙였다. 하지만 한한령이 언제까지나 계속 될 수는 없을 것

일부 격양된 반응들이 중국을 자극시키거나 반한류의 빌미

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중국이 자국 내 문화권을 주

한 연예계 관계자는“중국 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도하는 한류에 위협을 느끼고 있고 일부 한류 스타들의 거

여전하다” 며 앞으로 변화될 한한령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액 출연료에 불만이 터져 나오는 시기 불거진 일들인 만큼, 제약을 받는 정도가 다른 것 같다” 며 현지화에 성공했거나

더욱 부정적 방향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견해다.

중국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의 경우 다른 한류스타

지금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보다 한한령으로 받는 피해가 극심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

“국내에서라도 침착해야” 일침

했다.‘한국에서 온 스타’ 라기 보다‘아시아의 스타’ ‘월드 ,

현재 한국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도깨비'나 '푸른 바다의

실제 한 한류스타가 소속돼 있는 소속사 관계자 A씨는

와이드 스타’ 라는 인식이 박힌 경우도 마찬가지다. 실제 중

전설' 같은 경우 한한령때문에 정식 수출계약을 맺지 못해

“한국에서 한한령에 대해 너무 오버돼 보도되고 있는 면이

국에서 활동 중인 한 배우의 경우 한한령으로 시끄러운 시

중국에서는 해적판으로 관람한 영상 뷰가 수 억 회에 달한

있다” 고 걱정했다. 한한령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지만 많은

기 아무런 제약 없이 중국 드라마 촬영에 임했으며, 최근 여

다고 한다.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중국 내 활동이 완벽하게 가로막

러 건의 광고도 새로 계약했다.

한한령이 아니었다면 해당 드라마들을 제작한 제작사들 은 중국과 최소 수백억 대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을 것이다.

힌 건 아니며, 오히려 중국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한류 수요는 여전하니 지켜봐야”

그러나 현재 기세등등한 한한령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해적

또 다른 한류스타가 몸담고 있는 소속사 관계자 C씨는

판이 활개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적판이 많이 돌고 있다는건 아직 수요

또 다른 한류스타가 소속된 소속사 관계자 B씨는“제작 사의 경우 우리와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류 스타는 중국 내 입지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굳이 중국에서 꼭 활동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아예

가 있다는 뜻” 이라며 애써 평정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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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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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때아닌 ‘몸캠’으로 떠들썩한 한국 연예계 처음에 연예인 팬사이트 회원들이 말을 꺼내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냥 뜬소문으로 치부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연예인이 채팅 앱, 데이트 앱 등을 통해 이성과 ‘몸캠’을 찍은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연예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방송에 몇 번 출연한 적이 있는 무명 연예인부터 드라마 주조역으로 활동하던, 꽤 알려진 연예인들까지 포함되어 있다. 배포자가 소수인 것으로 보아 몸캠을 유도해서 영상을 녹화하고 그를 이용해 금전을 갈취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일부는 당당함 밝혔지만 일부는 ‘노코멘트’로 의혹 간접 인정 몇 명은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하기도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14일 SNS에“이런

젊은 연기자부터 아이돌 그룹 멤버까지

말 같지도 않은 소문은 대체 누가 만들어 내 ‘배우 A씨의 몸캠 영상’ 은 한 남성이 알

는 건지. 정말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구나” 라

몸 상태로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

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급기야 소속사

이른바‘몸캠 영상’ 으로 연예계가 몸살

다. 현재 드라마의 주조연으로 활발하게 활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루머에 법적 대응을

을 앓고 있다. 일부 남자 연예인들의 이름이

동하고 있는 S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하겠다며 관련 정보 수집에 나섰다.

오르내리는‘음란 영상’ 이 온라인상 유포

당사자와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이다. 뒤이

개그맨 김기리는 오히려 자신에 대한 몸

되는 가운데 그 파장을 고려한 수사 당국의

어 또다른 연기자 A, 아이돌 가수 H의 것이

캠 의혹에 대해 자신이 직접 몸캠을 찍는 역

대응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

라는 영상까지 등장했다.

발상도 선보여 '역시 개그맨'이라는 찬사를

하지만 이들은 이에 관해 공식 입장을 내

듣기도 했다. 물론 김기리가 찍은 몸캠은 음

10일 온라인상에‘배우 A씨의 몸캠 영

놓지 않고 있어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게다

란한 것이 아닌 모종삽을 들고 자신의 몸을

상’ 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떠돌기 시작한 후

캐는 '몸을 캠, 그래서 몸캠' 퍼포먼스이다.

14일까지 연기자와 아이돌 그룹 멤버 등이

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탈퇴 하고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하는 등, “의혹

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이 잇따라 유포

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가능하게 만

촬영 목적·유출 경위에 다양한 추측

‘몸캠’이란, 채팅 등을 통해 서로가 상대방

되고 있다. 심지어 앞으로 영상이 나올 사람

들고 있다.

을 직접적으로 보지 않는 상태에서, 벗은

들이라며 아이돌 그룹 멤버 등 이름이 적힌

몸을 보여달라고 하거나 자위를 해보라는

리스트까지 나온 실정이다.

온다.

등의 행위를 시킨 다음에 그것을 영상으로 촬영한 결과물을 말한다.

반명 당당하게 영상의 당사자는 자신이

연예계 안팎에서는 이번 영상의 유출 경

아니라고 밝힌 연예인도 있다. 연기자 김민

위와 촬영 목적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을 내

이들은“사실이 아니다” 면서 작품 활동,

석과 개그맨 김기리 등은“대응할 가치조차

놓고 있다. ▲특정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의

광고 계약 등에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

없다” 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

인터넷 커뮤니티가 해킹돼 영상이 유포됐

‘태양의 후예’ 에 출연한 연기자 김민석은

다 ▲남녀관계가 어긋나면서 유포된 것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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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호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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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1

현재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배우 S와 또다른 배우 S의 몸캠 영상(왼쪽, 가운데 사진). 현재 인터넷에서는 호기심 많은 네티즌들이 주소를 공유해가며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지만 이런것을 유포 하는 것은 범죄라며 자각시키는 사람들도 있다(세 번째 사진). 개그맨 김기리는 자신의 몸캠 의혹에 대해 자신이 직접 몸캠을 찍는 퍼포먼스로 대중을 웃게 했다(맨 오른쪽 사진)

다 ▲이른바‘몸캠 피싱’ 의 피해를 입은 것 이다 등 추측이 나온다.

지 우려된다. 현재 유포된 영상은 전형적인 ‘몸캠 피싱’ 과 유사하다는 게 중론이다.

가장 설득력을 얻는 것은‘몸캠 피싱’연 루설이다. 스마트폰 화상채팅으로 음란행

경찰 수사, 가능한가

위를 유도한 뒤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해 돈을 뜯어내는 신종 범죄로, 지난해부터

그 출처와 유출 경위와는 별개로 해당 영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왔다. 피해자 입장에

상 유포는 그 자체로 범죄행위에 속한다. 당

선 사회적 명예가 실추돼 심각한 2차 피해까

국의 대응이 필요하지 않는냐는 지적이 나

오는 이유다. 또 영상 속 인물이 입을 피해도

지 않고 있다. 이름이 거론되는 당사자들의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 일선 경찰서의 사

수사 요청이 없기 때문이다.

이버수사팀 관계자는“영상이 해킹을 통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

유출된 것이라면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자는 14일“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 접수된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수사 요청은 없다” 고 했다. 이어“증거를 토

할 수 있다. 촬영한 사람이 유출한 경우에는

대로 종합적인 판단을 한 뒤 수사를 진행할

음란물 유포죄에 해당한다” 고 밝혔다.

수도 있지만 아직 계획은 없다. 수사 의뢰가

하지만 현재까지 당국의 수사는 이뤄지

들어와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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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호 2016년 12월 16일

장수 인기프로 자신이 하차하게 된것을 신문기사보고 알아 ‘허탈’ SBS‘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의 원년멤 버인 김종국과 송지효가 일방적으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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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3

, 이렇게 좌초하나

제작진, 김종국・송지효에 일방적 하차 통보 당사자들은 받아들인다지만 씁쓸함 못 감춰 합류 예정이던 강호동은 여론 안좋자 발 빼

이같은 소식은 해외 팬들에까지 널리 퍼 졌다. 15일‘런닝맨’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약 2만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의 댓글은 영어로 작성됐으며 내용 은 비난 일색이다. 지난 7년간 명맥을 이어오며 SBS 대표 예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

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런닝맨’ 은국

고 있다. 14일 한 매체는 김종국과 송지효가‘런닝

내를 넘어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 폭발

맨’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

적 인기를 끌어왔다. 최근 국내에서는 타 일

았다고 보도했다.

요 예능프로그램에 밀려 전성기때 비해 초 라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종국은 14일 보도

의 인기는 변함 없었다.

를 통해 하차 사실이 알려지기 이틀 전인 지 난 12일‘런닝맨’측으로부터 하차 사실을

‘런닝맨’ 의 중국판인‘달려라 형제’ 를

통보 받았으며, 송지효는 14일 보도를 통해

방송한 저장위성TV가 시청률 독보적 1위

하차 사실을 접했다고 알려졌다.

를 자랑해오던 후난위성TV를 제치고 2016

당초 14일 두 사람의 하차 사실이 밝혀졌

년 2분기 시청률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해

을 때는“자연스럽게 하차했다” 고 입장을

외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더 오랜 기간‘런닝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

맨’ 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이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런닝맨’ 을 통해 각자‘능력자’ 와‘에이 다. 어떠한 해명도 사과도 없이 하루가 흘렀

해당 사실이 밝혀지며‘런닝맨’ 에 새롭

랑을 받았던 이들이기에, 두 사람의 불명예

다. 24시간이 지난 15일 오후 6시가 돼서야

게 합류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강호동 역시

스러운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의 반발도 큰

공식 사과문이 전해졌다. 논란에 대한 해명

출연을 정중하게 고사하며 앞으로의‘런닝

이나 상황 설명은 없었다. 이미 알려진 내용

맨’ 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스’ 라는 애칭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

있던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제작진, 여론 나빠지자 뒤늦게 사과

상황이다. 특히 송지효의 경우 자신이 하차하게 된

지난 14일 SBS‘런닝맨’ 의 김종국과 송

에 대한 사과가 전부였다. 단순 사과문이 왜

대대적인 변화에 대비한 강구책을 미처

것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밝히면서 안그

지효에 대한‘일방적 하차 통보’논란이 불

이렇게 오래 걸린 걸까. 이를 받아들이는 대

준비하지 못했던 제작진은 결과물을 선보

거졌을 무렵, SBS는 묵묵부답으로 대응했

중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이기도 전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래도 갑작스러운 출연진 변경에 당황하고

H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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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5호 2016년 12월 16일

CAR & LIFE

페라리, 일본에서만 파는 특별모델 ‘J50’ 공개

페라리가 일본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 모

중앙에는 전면부에서 운전석 등받이까지 차체를 상·하로 나누는 듯한 검은 라인이 있는데, 이는 1970~80년대 페라

델을 선보였다. 페라리는 지난 13일, 도쿄 국립 신 미술관에서 10대 한정

리에서 적용되던 방식이다.

판 모델인 'J50'을 공개했다. 이 차는 488 스파이더를 기반으

여기에 경량화 및 공기역학적인 요소를 고려한 디자인이

로 천장을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타르가' 스타일이 적용된

추가됐다. 보닛에는 카본 파이버로 만든 두 개의 공기 흡입

것이 특징이다.

구가 추가되었고, 전면 범퍼도 새롭게 설계됐다. 또, 윈드쉴

J50은 페라리 전통의 2인승 MR(미드 엔진, 리어휠 드라 이브) 방식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488 GTB의 심장이자 올 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3.9L V8엔진이 장착돼 690마력 강력 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드의 끝 부분(헤더 레일)을 낮춰 공기흐름을 더욱 원할하게 만들었다. J50은 페라리 본사인 마라넬로에서 제작되며, 소비자의 요구 및 취향에 따라 맞춤 생산되는 한정판 모델이다. 페라

J50에는 클래식 페라리의 디자인 요소도 담겨있다. J50

리는 J50을 10대만 생산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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