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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제 257 호 2016년 12월 30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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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펜주 면허증으로 비행기 못타 (2017)

리얼 ID법 1월30일부터 시행…항공기는 1년 유예 연방 보안시설 방문제한…여권 등 반드시 챙겨야 2018년 1월 22일을 기해 펜주 운전면 허증으로는 미국 국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게 된다.

연방정부가 인정하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방 정부는 2001년 9.11 테러 후 테러

또한 이에 앞서 내년(2017년) 1월 30일

리스트나 범죄자가 신분증을 위조 또는

부터는 연방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보안

도용하지 못하도록 각 주 정부가 연방 정

시설과 핵 발전소 등과 같은 시설 역시 펜

부의 기준에 맞춰 운전면허증 등 각종 신

주정부가 발행한 운전면허증으로는 들어

분증을 발급하도록 규정하는 리얼 ID 법

갈 수 없다.

을 2005년 제정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재정된 리얼 ID법의

이론적으로 이 법이 시행되면 불법체

시행에 따른 것으로 펜 주정부가 발행한

류 이민자의 운전면허증 취득이 원천적

운전 면허증이 연방 정부가 정한 리얼 ID

으로 차단되며 50개 주정부와 미국령 자

법의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

치정부들은 이 법이 규정한 연방 단일기

다. 펜 주와 함께 켄터기, 매인, 미네소타,

준에 근거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발

미조리, 몬태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워싱

급하게 된다. 또 각 주정부는 신청자의 주

턴 주 등이 현재까지 연방 정부의 리얼 ID

소, 생년월일, 소셜번호와 체류신분 확인

독자 여러분, 지난 한 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규정에 부합되지 않는 주로 똑 같은 규제

절차를 거쳐야만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

기나긴 불황의 늪을 견디고 모국 대한민국의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지켜보며

를 받게 된다.

을 발급할 수 있게 되며 신청자의 지문채

또 이렇게 한 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복되고 건강한 정유년 새해

취와 디지털 얼굴사진 촬영도 의무화된

저희 코리아위크도 그 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지는 연방 관리 시설에서 운전 면허증을

다. 법이 시행되면 이 법이 정한 기준을 충

2015년 말 첼튼햄에서 포트 워싱턴 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겨오고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연기

족하지 않는 신분증으로는 항공기 탑승

올해 3월에는 기존 타블로이드 신문을 전통 신문 방식인 대판으로 변경하면서

가 되어있는 상태며 델라웨어 주는 이미

과 연방 건물 출입을 할 수 없게 된다.

뉴저지 주의 경우는 내년 10월 10일까

리얼ID법에 규정을 통과해 운전면허증을

국토안보부는 이 법 시행을 위해 지난

기사의 양도 3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그 가운데 지역 언론들이 다루기 껄끄러워 하던 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 추진위원회의

2006년부터 2011년까지 2억7000여만

문제를 단독으로 보도했고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이슈에 대해

펜 주 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펜 주는

달러의 예산을 전국 주정부에 지원해 위

적극적으로 다루어 왔습니다.

지난 2012년에 의회에서 채택한 ACT38

변조가 어려운 신분증 발급 준비를 진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에 의거 현재 연방 정부의 규정을 따르지

또한 매주 주류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벤트성 행사를 다루는 ‘위켄드 다이어리’는 이미 많은 독자분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해 왔다.

아울러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진행했던 교육특집 ‘한국학교를 가다’로

않고 있다” 며“만약 항공기를 탑승하거

연방 정부에서는 현재 미국민의 90%

나 연방 정부 건물, 군부대 등 보안 시설에

정도가 이미 리얼 ID법의 규정에 적합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연방정부가 인정하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거나 현재 적용 연

신분증, 즉 여권 등을 소지해야 한다” 고

장 조치를 받은 주에 속해 있다고 보고 있

저희 코리아위크는 정유년 새해에도 좀 더 노력하는 신문, 필라 한인 사회와 함께하는 신

밝혔다.

다. 현재 리얼ID법에 따른 각 주 별 적용상

문으로 여러분 곁을 지키겠습니다. 코리아위크가 오랫동안 여러분들의 곁에 있을 수 있

태와 시한은 국토안보부 홈페이지에서

도록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정리하면 2017년 1월 30일부터는 연 방정부 건물과 군부대, 핵발전 시설 등을

재미한국학교협의회로부터 감사패까지 받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확인이 가능하다.

방문할 때 펜주 운전면허증만으로는 방

국토안보부홈페이지 (https://www.

문이 불가능할 수 있으며 2018년 1월 22

dhs.gov/real-id-enforcement-

일부터는 항공기를 탑승할 때도 여권 등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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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2017단체장신년사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 그리고 한인회 회원 여러분 !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 그리고 한인회 회원 여러분 !

하는 모습을 갖추고 진 일보 하는 행보를 계속하였다고 회고해

2017 년 정유(丁酉年)의 태양이 붉은 닭의 벼슬을 머금고 힘

봅니다.

차게 떠 올랐습니다. 올해도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어진 시 명을 위하여 전진하는 한해가 되시길 기도해 드립니다.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 장병기

특히 한인회는 기초부터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을 가지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는 세계가 요동치며 몸살을 앓았던 한

젊은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조직의 건실함을 갖추어

해 였다고 봅니다. 우리가 예측하지 않은 일들로 우리의 삶이 위

나가게 되었고 재건의 불씨를 지피게 되었습니다. 이제 변화에

협받고 걱정과 근심이 드리워진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

성공하여 참된 한인회 모습으로 동포들의 대표기구로서의 면모

였습니다. 온 유럽은 서로의 이익과 가치로 분열되는 양상을 보

를 확립하여 내일의 우리 동포사회를 만들어가는 깃발을 높이

였고, 중동의 내전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폭력으로 얼룩져

들겠습니다.이러한 기류에 순응하여 이제 부터는 동포사회에도

무수한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건전한 분위기를

또한 미국의 지난 대통령 선거는 경험과 실력으로 결정되어

다져가야 된다고 역설합니다. 우리 모두는 동포사회가 존립해

진 것이 아니고 주기적인 정권 교체와 아울러 국민의 이익을 우

있기에 내가 존재 하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선시 하는 신 고립주의를 선택하는 결정으로 온 세계의 주목하

만들어 가기를 요구합니다.

며 새로운 변화를 꾀해야 하는 선택을 준비하게 하였습니다.

눈이 보이는 직접적 이익에 현혹되는 편협한 마음을 버리고

반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가 훼손되고 방종 민주

모두가 함께 소유하고 또 공유하는 간접적 이익으로 건전한 시

주의로 바뀌는 새로운 질서가 난무한 한해가 아니였나 하는 걱

민의식을 갖추어 나가면서 사랑으로 완성되는 동포사회를 경주

정이 앞서고 정치는 책임과 위정자가 실종되는 현실을 원성의

해 나갑시다. 그리하여 노불리스 오블리주의 정신이 깃들여져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다. 곁들여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있는 불평등의 문제를 최소화하여 모두가 만족해 하는 모범적

사태를 맞이한 조국의 초라한 민낯을 민망스럽게 바라봤습니

인 공동체를 만들어 다음세대에 물려주기를 기도합니다.

다. 분단 대한민국의 모습은 통일의 가치를 상실하고 북한 움직

동포 여러분 !

임에 무감각한 현실은 어떠한 내일을 만들어 질지 염려 스럽습

올 한해도 어려운 여건이 계속되겠지만 극복해 나가는 동포

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동포사회는 조국 대한민국이 자유민

사회가 되어서 희망을 쟁취하는 모두가 되어서 자랑스러운 공

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면서 변화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체로 존재하기를 신앙의 마음을 담아 기원 합니다. 동포 여러

기도가 요구됩니다.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그리고 평안을 기원 합니다.

이러한 급변 속에서도 우리 동포사회는 어려운 여건을 인지 하고 인내로 극복해 나가면서 차츰 안정을 찾으며 내일을 준비

정유년 새해 아침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 장 병기 드림.

2017단체장신년사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를 주신 우리의 창조자요 구원자신 여호와 하나님께

잘 지키므로 복을 받고 하나님께서 언제가 기뻐하시는 백성이요 함께 동행하시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서 필라 지역과 인류사회에

모든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2017년는 필라텔피아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과 동포사회에 하 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가정과 기업위에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 름으로 기원합니다.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인 온 세계가 복음화 되는 그 날이 속히 왔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2017년은 필라텔피아 모든 사랑하는 성도들과 교회와 우리

저와 우리 모든 37회기 교협임원들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새 해인사 올립니다.

동포들과 대한민민국이 평화롭게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며 어려움과 위기를

2017년는 교협산하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계획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극복해 나갑시다.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께 겸손히 엎드려 기도하며 은

저희의 간절한 소망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필라지역의

혜를 사모하면 분명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실 것 입니

대필라델피아 한인 교회협의회

교회와 동포사회가 한해동안 안정적이고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

다. 여러분의 앞 날과 조국 대한민국에 큰 기쁨과 평안이 있을 것

회장 김영천 목사

복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을 확신 합니다.

"신 5:29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

우리 모든 교회와 동포사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 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노라" 우리 모두가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를

2017 1.1 대필라델피아 한인 교회협의회 회장 김영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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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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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1월1일부터 판매세 인하 현행 7%서 6.875%로…2018년엔 6.625%까지 상속세 면제 한도액 200만 달러로 상향조정 뉴저지주의 판매세가 내년 1

높여 단계적으로 상속세를 폐지

월1일부터 인하되고 상속세는

시키는 법안도 담겨 있다. 2017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년 1월부터 상속세 면제한도액

커뮤니티센터 무료 개방

뉴저지주의회는 교량이나 도

을 200만달러로 상향 조정하

로 보수 공사 예산 등 고갈된‘뉴

고 2018년1월부터는 완전폐지

저지주 교통시설 개선 기금’ 을

토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 휘발

재 상속세 면제한도액은 67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몽고메리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체육

2살에서 12살 사이의 어린아이들

유세를 현행 갤런당 14.5센트에

5,000달러로 이 금액을 넘으면

타운십이 지난 해 새로 건설한 커뮤

관 등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며

을 위해 만들어진 이 공원에는 해변

서 23센트 오른 37.5센트로 인

최대 16%의 상속세가 부과되

니티 앤드 레크리에이션센터(이하

“다른 일반적인 체육관과 비교해도

과 같은 모래 섹션도 함께 만들어져

상하는 대신 현행 7%의 판매세

고 있다.

커뮤니티센터)를 1일부터 7일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시설과 분위기

있고 파라솔과 의자 등이 설치되어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

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편안한 운동

있을 뿐 아니라 간이 화장실 시설도

몽고메리타운십, 1일부터 7일간

를 단계적으로 내년부터 낮추기

이밖에 저소득층을 대상으

로 한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킨

로 한 소득세 면제혜택을 현행

이 커뮤니티센터에는 체육관은 물

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갖추고 있어 여름철 지역 주민이 즐

30%에서 35%로 인상하고, 재

론 어린이 놀이 공간과 이벤트 룸,

이 체육관에는 다양한 운동 기구는

겨 찾는 장소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1일부터

향군인들은 연간 평균 3,000달

시니어 라운지, 유스 라운지, 스튜

물론 인도어 러닝 트랙과 위킹 트랙

커뮤니티센터 운영시간은 웹사이

뉴저지주는 휘발유세를 갤런당

러의 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게

디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

도 갖추고 있고 다양한 운동 클래스

트(montcrc.com)에서 확인할

된다.

다. 특히 하절기에는 스프레이 파

도 운영하면서 꾸준히 멤버가 늘고

수 있다

은퇴자들도 세금 감면혜택을

크(Spray Park)로 이름지어진 커

있다.

문의 267-649-7200

받게 되는데, 4년간 개인 소득이

뮤니티 센터 앞 공간을 분수 공원으

여름철에 운영되는 센터 앞 스프레

몽고메리타운십 커뮤니티 앤드 레

터는 6.875%로 1차적으로 판매

부부공동의 경우 10만달러, 개

로 꾸며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이 파크는 필라 시청 앞 광장과 같

크리에이션 센터(Community &

세를 인하하고, 2018년 1월부

인 7만5,000달러, 부부가 분리

있다.

은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천체 바닥

Recreation Center)

터는 6.625%까지 판매세를 내

보고할 경우 5만달러 미만일 경

타운십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지

에 만들어진 수십 개의 작은 분수에

1030 Horsham Road,

우에는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역 주민들이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서 물이 솟아 나오도록 되어있다.

Montgomeryville, PA 18936

바 있다.(본지 10월 14일자)

14.5센트에서 23센트 올린 바 있다. 이 조치에 이어 2017년 1월부

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속세 면제 한도액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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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필라평통 신년하례 겸 강연회 1월 14일, 박희중 체육위원장 의장상 필라 평통 측은 이번 통일 강연회 겸 신년 하례 식에 통일에 관심이 있는 지역 한인들의 많은 참 여를 당부했다. 한편, 필라 평통은 지난 23일 임원회의를 열고

장 장권일)가 오는 1월 14일(토) 블루벨에 있는 아

5년만에 10%아래로…비자면제 연장가능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비자 거부율

받기 위해서는 방문비자 거부율이

한국 평통 사무처에서 시상하는 제 17기 민주평

이 10% 아래로 떨어졌다.

4%를 넘지 않아야 한다.

통 의장상 수상자로 필라 협의회 소속 박희중(71

연방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16

하지만, 비자면제국 지정을 받게 되

세, 사진) 체육분과위원장을 추대했다.

회계연도 방문비자 거부 통계자료

면 무비자입국 허가를 받지 못하거

박 위원장은 90년대 초 필라세탁협회장과 체

에 따르면 이 기간 관광이나 사업 목

나 6개월까지 체류하려는 여행자들

육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필라 평통은 6기부터

적으로 방문비자(B1, B2)를 신청

이 방문비자를 신청하게 돼 방문비

몸담기 시작해 약 20년간 활동해 온 인물. 박 위원

한 한국인의 비자 거부율은 8.65%

자 거부율은 오히려 상승하게 된다.

장에 대한 시상은 신년 하례식에서 거행될 예정

로 집계됐다.

일부 비자면제 대상 국가들의 방문

이다.

이는 전년의 13.2%에 비해4.55%

비자 거부율이 30%를 넘기는 경우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도 있으나 거부율이 지속적으로 지

원들이 평통의 취지에 따라 조국과 동포 사회의

한국인의 방문비자 거부율은 2012

나치게 높거나 체류허가 기간을 넘

평화 통일 취지와 인식을 부각시키는데 많은 노

년 13%, 2013년 18.1%, 2014년

기는 ‘오버스테이‘가 늘면 비자면제

력을 기울인 데 대해 감사한다” 며“임기가 끝나

21.2%, 2015년 13.2% 등 4년 연

국 지위가 박탈될 수도 있다.

는 6월까지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

속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한국의 비자 면제국 지위는 2017

고 당부했다.

장권일 필라평통 회장은“올 한 해 동안 모든 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 협의회(회

한국인 방문비자 거부 8.65%

한국이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년 3월까지 유효하다. 한국은 비

평통은 오는 4월부터 제18기 임원을 모집하고

적용을 받기 이전에는 3∽4% 수

자 면제국으로 최초 지정된 이후

5월말 본국 사무처에서 차기 평통 위원에 대한 인

준을 유지했었다. 2006년 3.6%,

2011년과 2013년, 2015년 세 차

필라 평통 종교분과위원회(위원장 강승호) 주

선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필라 평통

2007년 4.4%, 2008년3.8%였으

례에 걸쳐 연장됐다.

관으로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통일 강연

차기 회장의 물망에 오른 이는 뚜렷하게 나타나

나, 이후 2009년 5.5%, 2011년

방문비자 거부율이나 오버스테이

회 강사는 12월 29일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지

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일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7.5%로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

증가 등이 이유가 돼 아르헨티나, 우

만 평통 관계자는 뉴욕 총영사관 김기환 총영사

물밑 작업을 끝내고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

통상적으로 미국의 비자면제프로

루과이 등이 비자 면제국 지위가 연

를 비롯한 영사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되고 있다.

그램(VWP) 적용 대상국가로 지정

장되지 않았던 사례도 있다.

리수 식당에서 신년하례식을 겸한 통일 강연회를 열고 새해를 시작한다.

연회 주제 역시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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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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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 국적이탈 서류 준비 서둘러야 신고 시한 3개월 앞으로…서류준비 수개월 이상 걸려 출생 당시 부모의 국적에 의해 자동적으

국적 모두 갖게 돼 병역의무가 부과된다.

세까지 병역을 연기 받을 수 있다.

로 선천적 복수국적이 된 미국 태생 한인 남 성들의 국적이탈 신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18세가 되는 1999년생

출생 시점을 기준으로 부모 모두 한국 국 적 여부에 따라 신고 의무가 달라지나

단, 병역 연기를 받은 선천적 이중국적 남 성이 한국 내에서 일년 중 6개월 이상 체류

에 한해 입국할 수 있다. 이 경우 무비자로 90일간 체류가 가능하 지만 그 이상 체류를 원하면 한국에서 출생 신고를 한 뒤 한국 여권을 만들어야 한다.

하거나 취업 등 영리활동을 하게 되면 국외

들의 국적이탈 신고 마감일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외 이주’사유로 국외여행 허가를 받으면 37

▶그렇다. 1998년도 6월14일 이전 출생

여행 허가가 취소돼 병역의무가 부과된다.

국적이탈 신청 방법은

특히 한국 내 혼인신고 및 해당 자녀의 출

자들의 경우 출생 당시 아버지의 국적에 따

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서류준비에

라 선천적 복수국적 여부가 결정되지만 이

수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은 데다 내년

후에 태어난 경우는 출생 당시 아버지와 어

도 국적이탈 신청대상인 1999년생들의 경

머니 둘 중 한 명이라도 한국 국적을 보유할

우 아버지의 국적여부만이 아닌 어머니 국

경우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자동 분류되며,

▶오해다. 국적이탈 신고를 놓친 경우라

진 1매, 본인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 증명

적을 포함한 부모 양계 혈통주의가 적용되

국적이탈 신고를 마쳐야만 병역의무에서

도 국외 여행허가를 받으면 한국 출입국이

서(2부), 부모 기본증명서(2부), 미국 출생증

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자유로우며 영리활동을 하지 않는 한 1년 중

명서 원본 및 사본(2부), 부모가 시민권자 및

6개월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공항에서 선천

영주권자의 경우 시민권, 여권 영주권 원본

적 이중국적 남성을 강제로 징집하는 일은

및 사본(2부), 한국 여권이 있는 경우 여권 원

없다.

본 및 사본(1부), 반송 봉투 1매 등이다. 처리

내년 3월31일 마감되는 1999년생 국적이 탈 신고와 관련해 주요 사안들을 일문일답 으로 정리해봤다.

기한내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못했을 경 우 한국 방문에 제약을 받나

복수국적 신분의 한인 2세 남성이 한국 을 방문할 때 강제징집 등 불이익이 있나

▶국적이탈은 재외공관을 통해서만 신청 이 가능하며 구비서류는 신고서(2부), 신고 사유서(2부), 외국 거주 사실증명서(2부), 사

기간은 3개월 정도다.

2017년 국적이탈 신고 대상은

▶미국에서 출생한 선천적 복수국적 한 인 남성들 가운데 국적이탈 신고를 놓친 경

▶내년도 18세가 되는 1999년생들로 병 역의무가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 남성이다.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한국 출입국시 미 국 여권을 사용해도 되나

국적이탈 신고시 주의사항은

우 한국에 90일 이상 장기체류 때 병역의무 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현행 병역법과 국적법에 따르면 복수

▶지난 2014년 7월부터 15세 이상의 국

1999년 이후 출생한 남성들도 언제든지 국

일단 국적이탈 신고를 놓친 선천적 이중

국적자는 대한민국 여권으로 출입국 하는

적업무 때 본인이 직접 해당 영사관을 방문

적이탈을 할 수 있지만 1999년생의 경우 3

국적 남성의 경우 병역의무 없이 한국을 출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단, 미국에서 출

하는 개정 국적법 시행령이 변경됨에 따라

월말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입국을 하기 위해서는 24세부터 25세가 되

생해 한국을 처음 방문하거나 출생신고가

이탈 신고 시 부모와 함께 신청자 본인이 직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한국 국적과 미국

는 해 1월15일 사이에 총영사관을 통해‘국

되지 않다면 예외적으로 외국 여권으로 1회

접 영사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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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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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선정 2016년 필라지역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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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한인 2명 시의회 동시 진출

필라한인회 장병기 회장 취임

2015년 11월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재

지난해 말까지 4년간 필라한인회를 맡아

선에 나선 데이빗 오(공화) 필라시의원과 첫

오던 송중근 전 회장에 이어 장병기 당시 한

정계 진출을 노린 헬렌 김(민주) 후보가 나란

인회 이사장이 올해 1월 제36대 회장으로

히 당선되면서 전국에서 최초로 2명의 한인

취임했다.

이 동시에 시의회에 진출하는 경사가 일어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던 장 회장은 두 달

났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소속 당에서

에 걸친 회장 선출 공고에도 불구하고 출마

최다 득표로 당당히 의회에 입성해 모두를

자가 나타나지 않자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놀라게했다.

으로 추대됐다. 이후 장 회장은 장기간 방치 되었던 한인회관을 수리하고 이사회 활동 을 정상화하는 등 한인회 위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리아위크선정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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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남부뉴저지한인회 김정숙 회장 취임

펜 주가 올해 미국 내에서 24번째로 의료

지난 2년간 남부뉴저지한인회를 이끌어

목적의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 했다. 지난 4월 16일 톰 울프 주지사의 서명으 로 확정된 이 법은 그로부터 18개월 이내에

오던 이영빈 회장에 이어 김정숙 부회장이 4 월 1일부를 기해 제27대 한인회장으로 취임 했다.

프로그램을 가동하도록 되어있다. 이에 따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교장을 맡고 있

라 필라 한인사회에서도 의료용 마리화나

던 김정숙 회장은 당시 회장 선거에 단독 입

유통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들이 본격적

후보해 선관위원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

인 물밑 작업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

로 당선된 바 있다. 김 회장은 취임과 함께 필

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

라한인회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다양

만 청소년들이 마리화나를 더 쉽게 접할 수

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

을 펼치고 있다.

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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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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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시 소다세 신설

80년만에 펜주 주류법 개정

영생장로교회 이용걸 목사 은퇴

필라시가 지난 6월 시의회 전체회의를 통

지난 6월, 까다롭기로 유명한 펜 주의 주

지역 최대 한인교회인 영생장로교회를

해 미국 대도시 중 최초로 소다세를 도입을 확정했다. 소다세는 내년(2017년) 1월 1일부터 적 용된다.

류유통법이 80년만에 대폭 완화됐다.

개척하고 35년동안 교회를 이끌어 오던 이

현재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 그로서리에

용걸 목사가 지난 10월 16일 후임 백운영 목

서 개인당 4병까지 와인을 판매할 수 있고

사에게 담임목사직을 위임하고 원로 목사

온라인에서 구매시 가정으로 직접 배송받

로 물러났다.

시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목적하에 도입

을 수 있으며 와인앤스프릿의 영업시간제

이용걸 목사의 퇴임은 지역 대형 교회 최

된 소다세는 온스당 1.5센트를 부과함으로

한이 모두 폐지되는 등 소비자들이 주류를

초의 담임 목사 퇴임으로 지역 교계는 물론

써 필라시에 매년 약 9100만 달러의 추가 세

구입하는 데 적용되는 제한 들이 대부분 철

한인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는 지

수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폐됐다. 이미 지역의 일부 홀프드마켓과 자

역 타 대형교회도 같은 과정을 걸어가야 하

이언트 등 슈퍼체인업체에서는 실제 와인

는 만큼 영생장로교회의 세대교체가 선례

판매를 시작했다

가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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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기림비 추진위 재구성

펜주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 인정

뉴저지 유류세 대폭 인상

지난 4년간 아무런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펜주 교통국이 지난 10월 25일 한국과 운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던 뉴저지

못하고 있던 위안부기립비 건립 추진위원 회의 모든 권한을 11월부터 현 필라한인회 가 전격 인수해 활동에 들어갔다.

전면허 상호 인정 약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국의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지역의 휘발유세가 지난 11월 1일부터 대폭 인상됐다.

펜 주 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한국

지금까지 펜 주 지역 주민들은 뉴저지에

위원회는 지역 한인들의 성금을 모아

인은 한국 면허증과 영사관의 영사확인서,

가게 되면 습관적으로 개스를 가득 채우고

2012년부터 활동에 들어갔지만 올해 초 위

합법체류 증빙서류 등만 갖추면 별도의 시

왔으나 휘발유세가 갤런당 23센트 오르면

원들도 일괄 사퇴하는 등 명맥만 유지해 오

험 절차 없이 바로 면허증을 교부 받을 수 있

서 펜주 지역과 큰 차이가 없어지게 됐다.

다 본지가 9월 말‘필라한인이 모은 쌈짓돈

게 됐다. 펜 주 주민이 한국에 갔을 때도 마찬

만만한가’ 라는 주제로 이 문제를 들추면서

가지다.

공론화 되기 시작했다.

뉴저지 주정부는 유류세를 올리는 대신 내년(2017)년 1월 1일부터 판매세를 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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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상속세를 폐지하는 등 패키지 법안을 통 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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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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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선정 2016년 세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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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출현

알파고 vs 이세돌

2016년의 첫 달인 1월부터 세계는 '흰줄

지난 수천 년 동안 바둑의 세계는 인간

숲모기'로 전염된다는 '지카 바이러스'로 인

만이 다가갈 수 있는 '신비의 영역'이었

해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다. 그런데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는 '알파

'지카 바이러스는' 태아 소두증과 발열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

고'(AlphaGo)라는 바둑 인공지능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에 지난 3월 9일부터 알파고는 세계 최

으로 남미와 미국 일부 지역에 이어 최근 싱가 포르, 태국 등 동남아까지 확산되고 있다.

정상 기사 이세돌 9단과 대결을 펼쳤다. 대국 자체는 4승 1패를 거둔 알파고의 승 리로 끝났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초반 3연 패에 이어 값진 '1승'을 거두며 '인간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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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테러

일본, 에콰도르 연쇄 지진

3월 22일, 벨기에 브뤼셀 자반템 국제공

2016년 4월 14일 오후 9시 26분경 일본

항과 시내에서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구마모토 현 구마모토 시에는 규모 6.5의 지

테러 발생 당일 기준 총 34명이 숨지고 300

진이 시작돼 2차 연쇄 지진이 일어났다. 1차 지진 당시에는 사망자가 10명 안팎이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가 일어난 다음 날 IS는 자신들이 브 뤼셀 테러를 일으켰다고 시인했다.

었지만 뒤이어 발생한 2차 지진에 더 큰 피 해를 입어 사망자가 40명 이상으로 늘어나

테러를 일으킨 3명의 테러범 중 두 명은

는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왔다. 그로부터 3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고 나머지 한 명은

일 뒤, 일본 지진의 현장인 구마모토와 함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환태평양 조산대의 '불의 고리'에 속한 에콰 도르에서도 강진이 발생해 국제 사회를 불 안 속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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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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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히로시마 방문

올랜도 총기 난사

브렉시트(Brexit)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원폭 투하 후

지난 6월 12일 새벽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6월에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

71년 만에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

한 게이 클럽에서 최소 50명이 숨지고 53명

로 일본 히로시마를 찾았다.

이상이 부상한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확

이에 국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

생했다. 용의자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남

정 지었고 그 결과 세계의 주가, 파운드, 국

시마 평화기념공원 방문과 근거리에 있는

성 오마르 마틴(Omar Mateen)은 클럽에 입

제유가 등이 요동을 쳤다. 현재까지 영국의

한국인 원폭 피해자 들을 위한 '한국인 위령

장하자마자 약 300명의 이용객을 향해 총기

브렉시트 여파는 계속되고 있으며 향후 영

비'에도 방문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를 무차별 난사했다. 이후 그는 손님들을 인

국의 브렉시트로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정

그러나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인 위령

질로 잡아 경찰과 3시간 동안 대치하며 인질

세의 불안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비 방문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원폭 투하에

극을 벌였다. 오마르 마틴은 IS의 영향을 받

대한 공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은 동시에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품고 있

는 '브렉시트(Brexit)'가 전 세계를 달궜다.

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코리아위크선정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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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열풍

프랑스 니스 테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포켓몬 고'는 7월 게임 개발사 '나이안틱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지난 7월14일, 프

2016년 하반기 최대 이슈였던 미국 대선은

랩스'에서 호주·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출

랑스 남부 해변도시 니스에서는 축제를 즐

시한 위치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이다.

기던 군중을 향한 트럭 테러가 발생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결정됐다. 대선에 앞서 대부분의 주요 외신은 민주

'포켓몬 고'는 현실에 가상 포켓몬 이미지

당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30

당 힐러리의 당선을 예측했지만 트럼프가

가 나타나면 그것을 잡는 방식으로 진행돼

대 남성은 당시 대형 트럭을 몰고 군중에게

당선되면서 그야말로 '대이변'이 일어난 셈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한국 등

돌진했다. 이로 인해 84명이 사망하고 100

이다.

일부 국가는 출시 제외지역으로 분류됐다.

여 명이 다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다만 강원도 속초,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

이는 2015년 11월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

서 게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슬람국가(IS)의 파리 동시다발 테러로 130

속초행 버스가 매진되는 등 엄청난 열풍이

여 명이 사망한 이후 프랑스에서 벌어진 최

일어나기도 했다.

악의 테러로 기록됐다..

기성 정치인이 아닌 '아웃사이더' 대통령 당선에 세계는 트럼프가 주도할 정국에 촉 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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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듯...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척추, 그 중에서도 뇌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상부경추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람의 머리는 대략 9~15파운드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데 이를 상부경추가 무게배분을 하며 받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부경추가

정배열의 상태에서 벗어나면 그 밑으로의 목뼈들 역시 보상작용으로 인해 배열이 틀어지게 되며, 이는 주변 근육들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주변의 신경과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직 · 간접적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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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체육학부 스포츠의학전공 졸업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Iowa) 졸업 Sweat Institute에서 Associate Dr로 근무 Atlas Orthogonal Textbook 10th edition 공동저자

고안한 3차원 벡터분석법을 통해 X-ray를 정확히 분석하며, 특수고안된 장비를 통해 약 0.3초의 미세한 진동으로 두개골과 상부경추의 중심을 재배열시킴으로써 신경압박과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통증을 해소하는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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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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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aodockim@gmail.com Facebook: www.facebook.com/aodo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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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바이올린. 드럼등 각종 악기)

활동 무대: 양노원 널싱홈 각종공연 등 문의: 267-312-4431(단장 정세영)

문의: 215-276-7942

◈ 필라 국악원 장구/전통무용 무료 강습 일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30분 장소: 둥지교회 지하

◈ 한국어 말하기 대회 제1회 “I Love Korea”

일시: 2017년 1월14일

첼튼햄 애브뉴 (1001 W. 70th Ave.)

문의: 267-312-4431 (단장 정세영)

신청마감: 1월 7일 대상: 한국출생 입양아와 그 가족 구성원,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일시 : 매주 월, 목, 토요일 7pm - 10pm

다문화가정 가족 구성원, 비한국계 시민

주최: 해밀턴 한국학교

문의 : 267-269-8001 (회장 박팔용)

신청서 제출:

hamiltonkschool@gmail.com

◈ 남부 뉴저지 지역 테니스 모임

참가비: 20달러

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9 ~ 11시

문의: 267-471-9674

장소: Wood Park

2712 Branch Pike.

◈ 필라교협신년기도회 및 하례회

Cinnaminson, NJ 08077

일시: 2017년 1월 8일(일) 오후 5시

문의: 609-649-3469 (Jimmy)

장소: 영생장로교회 문의: 267-575-9977

◈ 남부뉴저지 탁구동호회 회원 모집 일시: 목 7:30-10:30 pm, 일 6:30-9:30 pm

◈ 세월호 참사 1000일 범종교 추모식

일시: 2017년 1월 8일(일) 오후 5시 30분

장소: 체리힐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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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알버트 시니어 데이 센터

1400 Willow Ave, Elkins Park,

PA 19027

◈ 무료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법 교실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문의: 267-475-7132 / 773-495-7475

배송비도 없습니다.

( 50세 이상 )

제품설치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습니다.

장소: West Windsor Library ◈ 월남전참전용사 베테랑번호판신청

판매세가 없습니다.

문의: 609-436-0420

항시 세일중입니다.

일시: 2017년 1월 11일 오후 1~3시 ◈ 영어를 배웁시다!

장소: 날마다좋은집

5501 N. Front St. Philadelphia,

일시: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PA 19120

장소: Philadelphia Lutheran Church

문의: 215-456-1110

211 S Main Street North Wales,

PA 19454

문의: 646-463-4475

◈ 필라 민주평통 신년하례 및 통일강연회 일시: 2017년 1월 14일(토) 오전11시 장소: 아리수

◈ 필라 여성 자전거 동호회 회원 모집

문의: 267-243-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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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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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267-467-4352 / 215-530-9893

지원방법: 이메일 지원(이력서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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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215-782-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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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매주 화요일 오후2시부터 장소: 필라 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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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항상 꿈에 그리던 RV(캠핑카)를 타고 환상의 Canyon 세계 섭렵 Grand Canyon(South Rim & North Rim), Zion Canyon, Bryce Canyon, Arches Canyon, Antelope Canyon, Glen Canyon, Canyonlands N.P., Capitol Reef N.P., Lake Powell Horseshoe Bend, Dixie National Forest (1~2 마일의 짧고 평이한 산보 코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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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 2017년 5월15일 ~ 24일 - 9박10일 예정 * 모집인원 : 6명 * 비용 : $ 2,400 예정 편한 RV 여행을 위해 2일 마다 모텔에 투숙, Antelope Canyon 4 Wheel 차량 관광, Horse Riding-Bryce Canyon, ATV 차량 모험, 식사 (저녁 식사는 한식 위주) 등 모든 비용 포함, 단 비행기 표 제외 * 구체적인 계획은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눈 후 최종 결정


로컬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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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2016년 9월 16일

로컬&미주월드

SECTION B

치료기준을높이다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57호 2016년 12월 30일

2016년이 저물어가고 2017년이 밝아오고 있다. 델라웨어 강을 끼고 있는 필라델피아에서는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강변에서 불꽃놀이를 벌이고 있다. 올해도 슈거하우스 카지노가 후원하는 불꽃놀이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6시와 해가 바뀌는 자정,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일출을 보러 바닷가로 떠날 생각이 아니라면 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꽃 축제를 보며 새해를 맞는 것도 색다른 경험일 수 있을 것이다. 델라웨어 강변의 불꽃 놀이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를 몇 군데 소개한다. 아듀 2016, 해피 뉴 이어

펜스랜딩

블루크로스 리버링크

Penn’s Landing Great Plaza at Penn’s Landing 101 S Christopher Columbus Blvd, Philadelphia, PA 19106

레이스 스트리트 부두

Blue Cross RiverRink 101 S Christopher Columbus Blvd, Philadelphia, PA 19106

Race Street Pier Race St & N. Columbus Blvd, Philadelphia, PA 19106

펜스랜딩 그레이트 플라자 옆에 있는 야외 스케이

벤자민 프랭클린 다리(Benjamin Franklin

델라웨어강변이라면 필라에서는 당연히 펜스랜딩

트장 블루크로스 리버링크에서는 겨울 페스티벌이

Bridge)아래에 있는 레이스 스트리트 피어는 평소

이다.

진행되고 있다.스케이팅을 즐기는 연인들이라면

에도 벤자민 프랭클린 다리의 웅장함과 화려한 조

여름이든 겨울이든 늘 이벤트로 가득한 이곳은 새

이곳에서 스케이트를 타면서 새해를 함께 맞는 이

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다.

해 전날 불꽃 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벤트를 한번 시도해 볼만하다. 음악과 맛있는 음식

델라웨어강과 필라 다운타운을 오고가는 수륙양용

여름이면 각종 공연이 이어지는 야외 극장 그레이

이 한데 어울려 불꽃놀이를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

관광차도 이곳을 통해 강으로 나간다.

트 플라자는 이날 불꽃놀이를 현장감 있게 볼 수 있

어줄 것이다. 이외에도 스케이트장 측에서 다양한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일찌감치

는 핫 스팟이다. 입장료는 무료.

파티와 즐길 거리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나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이곳에서는 술이나 바

delawareriverwaterfront.com

당연히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비큐, 유리병 등은 갖고 갈 수 없다. 입장료는 없다.

riverrink.com

delawareriverwaterfront.com

B3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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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로컬&미주월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진주만 찾은 아베 사죄•반성없이 “전쟁 두번 다시 안돼” “영겁의 애도”…작년 “통절한 반성”에 못미쳐 오바마 “평화의 열매는 전쟁의 약탈보다 크다”

오바마, 트럼프 겨냥 일침 “다른 사람을 악마화하거나 내부로만 향하려는 충동에 저항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하

배제하고 미국의 이익만을 우선시

와이 진주만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

하는 트럼프를 겨냥했다는 것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혔다. 이는 아베 총리가 지난해

본 총리와의 공동연설에서 도널드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세계 2차 대전의 깊은 상흔인

4월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2

그는 이어“우리는 우리가 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를 우회적

미-일 동맹이 “핵무기 확산 속도를

미국 하와이 진주만의 애리조

으로 비판하는 듯한 발언들을 내놓

늦추는 데 함께 해왔다”고 밝혔다. <

나 기념관에 참배한 뒤“전쟁의

차대전에 대해‘통절한 반성’ 려받은 역사를 선택할 수는 없 의 뜻을 표하고, 진주만 공습에 지만, 역사로부터 끌어낼 수 있

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를 두고, 트럼

참화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해선

대해‘깊은 회오(잘못을 뉘우치

는 교훈을 선택할 수는 있다”

권력 이양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은

프가 최근 미국도 핵 능력을 큰 폭으

안 된다” 고 밝혔다. 하지만, 아

고 깨달음)를 느낀다고 했던 기

며“우리는 전쟁보다는 평화로

이날 연설 중간에 진주만의 상징적

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염

베 총리는 이날 전쟁에 대한 사

조에서도 훨씬 후퇴한 것이다.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다는 메

의미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두에 둔 것으로 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일본이 2

시지를 세계에 함께 보내기를

서 “증오가 뜨겁게 타오를 때조차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업적을 뒤

차 대전 뒤 자유롭고 민주적인

죄나 반성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이다” 고 강조했다.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 종족주의로의 끌림이 본능적으

집으려 하는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국가를 만들고 법의 지배를 존 “미-일 관계는 세계 평화의 주

로 아무리 강할지라도, 배타적으로

비판하진 않고 있지만, 북극해와 대

75년만에 일본 총리로는 처음

중하며 부전의 맹세를 견지했

춧돌이다. 두 나라의 동맹은 어

내부로만 향하려는 충동에 저항해

서양 연안에서의 석유 및 가스 시추

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다” 며“전쟁에서 싸우던 미국

느 때보다 굳건하다” 라고 강조

야만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

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조처를 취

과 함께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

과 일본이 이제‘희망의 동맹’ 했다.

령은 이어 “(우리와) 다른 사람을 악

하는 등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역주

한 애리조나호 기념관을 찾아

이 됐다. 세계인에게 진주만이

미국 및 일본 언론은 아베 총

마화하려는 충동에 저항해야 한다”

행 방지’ 노력을 하고 있다.

헌화를 했다.

화해의 상징으로 기억되기를

리가‘사과 ‘나‘반성’ 이란 표

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은

바란다” 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종전 이후

아베 총리는 이어 진주만-

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오바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 대해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히캄 합동기지에서 가진 연설

오바마 대통령은“아베 총리

마 대통령이 지난 5월 일본 히

미 언론들은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도 있지만, 당

을 통해“여기(진주만)서 시작

방문은 역사적인 제스처이며

로시마를 방문했을 때 희생자

과 보호무역 정책 흐름에 대한 비판

시 트럼프가 “오바마는 히로시마에

된 전쟁이 앗아간 모든 용사의

화해의 힘을 보여준다” 며“평

를 애도하면서도 미국의 원폭

으로 풀이했다. 불법 이민자 추방과

서 왜 진주만 얘기는 꺼내지 않느냐”

목숨, 전쟁의 희생이 된 수많은

화의 열매는 전쟁의 약탈보다

투하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점

멕시코 장벽 설치, 환태평양경제동

고 공격했던 점을 일본이 의식한 것

무고한 사람들의 영혼에 영겁

더 큰 것이다. 이것이 신성한 진

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하

반자협정(TPP) 등을 통해 타자를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의 애도의 정성을 바친다” 고밝

주만에서 이어지고 있는 진실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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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B3

코리아위크 위켄드 다이어리

B1면에 이어서…

독립항구박물관 Independence Seaport Museum 211 South Christopher Columbus Boulevard, Philadelphia, PA 19106

캠든 어드벤처 수족관 Camden Adventure Aquarium 1 Riverside Dr, Camden, NJ 08103

도심을 내려다 보는 불꽃놀이 One Liberty Observation Deck 1650 Market St #5700, Philadelphia, PA 19103

필라쪽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오히려 강 건너편 이곳 역시 펜스랜딩에 있다. 그레이트 플라자

캠든으로 가는 것이 좋다. 뉴저지에 살고 있다면 굳

색다른 곳에서 불꽃놀이를 보고 싶다면 필라 다운

(Great Plaza at Penn’s Landing) 바로 남쪽에

이 필라쪽으로 건너올 필요가 없이 캠든 수족관으

타운에 있는 원 리버티 빌딩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있는 항구박물관은 이날 불꽃놀이를 즐기려는 관

로 가면 된다.

가 안성 맞춤이다. 필라시의 야경을 한 눈에 내려다

람객들을 위해 첫 번째 불꽃놀이가 끝나는 오후 7

수족관 측에서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보며 강변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도 함께 감상할

시까지 문을 연다. 추운 겨울이니 만큼 이곳에서 적

방문객들을 위해 DJ를 동원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당히 시간을 보내다 불꽃놀이를 보고 귀가하려는

를 준비해 놓고 있다. 이곳에서도 역시 오후 6시 불

다만 티켓이 조기에 매진될 수 있으니 서둘러야 한

가족단위 외출객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 박

꽃놀이만 감상할 수 있다.

다. 올해를 놓친다면 내년엔 꼭 일찌감치 티켓을 예

물관에서는 델라웨어강을 끼고 있는 필라델피아가

입장료는 성인 27달러, 어린이 20달러.

매해 놓고 남들과 다른 야경과 연말을 맞아보자.

항구도시로 발전한 역사를 볼 수 있다. 시간은 오후

adventureaquarium.com

phillyfromthetop.com

5시부터 7시까지.입장료는 성인 16달러, 어린이 와 시니어는 12달러. phillyseaport.org


B4

로컬&미주월드

SAT

최소 270점 향상 최소 1500점 달성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SAT/ACT 혁명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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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30점 SAT 1300점

ACT/SAT 기초반

S

T 시험성적에 따라 최소

ACT 32점 SAT 1400점

ACT 36점 SAT 1600점

ACT 34점 SAT 1500점

R

P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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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11월 현재

SAT 1540점 이상 득점자

(1600점 만점)

2016년 9월~11월 현재

No.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Name Aditya Kandukuri Ameet Banala Andrew Lee Andrew Pai Colin Lee Daniel Zhang David Wang Emily Ai Grace Wu Jason Kim Jason Liu Jason Tan Jeff Lin Julia Lee Kaylee Tao Kirsten McKewon Maya Sitaram Mayur Krishna Michelle Mun Nathaniel Kim Nicole Lim Nicole Lim Rohit Nambiar Sai Varanasi Shiker Nair Shuait Nair Sonali Dukle Steven Qiang Theodore Wang Tommy Pak Vivek Gogineni Name David Wang Jason Tan Kaylee Tao Ohm Nabar Shuait Nair Andrew Lee Vivek Gogineni Daniel Zhang Sai Varanasi Theodore Wang Colin Lee Emily Ai Nicole Knusid Julia Lee Amit Pampati Jaanvi Mehta Tanvi Vankatesh Jennifer Lee Samarth Thakkar Jonathan Szeto Anya Gupta Kevin Duan Grace Wu Michelle Wang Jason Liu Hassan M Palak Shah

School Green Hope HS Bethel HS Shawnee HS Lenape Council Rock South Enloe HS JR. Masterman Moorestown HS Upper Merion HS Wissahickon Bensalem Moorestown HS Enloe HS Villa Maria Academy New Hope Solebury HS Moorestown Friends Charter School of Wilmington Centennial HS Long Reach HS, Columbia Lenape Lawrenceville School Lawrenceville School Kingsway Regional East Chapel Hill HS Upper Merion HS Upper Merion HS Methacton Wissahickon Panther Creek HS Wissahickon Pascack Hills HS School JR. Masterman Moorestown High School New Hope Solebury HS Bergen Academy Upper Merion HS Shawnee High School Pascack Hills High School Enloe HS East Chapel Hill HS Panther Creek HS Council Rock South Moorestown High School Council Rock South Villa Maria Academy Unionville Tower Hill Newark Charter Conestoga High School Bridgewater High School Cherry Hill East The Hill School Upper Dublin HS Upper Merion HS Council Rock South Bensalem Montgomery High School North Penn High School

Campus Cary Tenafly Cherry Hill Cherry Hill Levittown Cary Cherry Hill Cherry Hill North Wales North Wales Levittown Cherry Hill Cary Levittown North Wales Cherry Hill Cherry Hill Ellicott City Ellicott City Cherry Hill Cherry Hill Cherry Hill Cherry Hill Cary North Wales North Wales North Wales North Wales Cary North Wales Tenafly

Score 800 800 800 24 800 800 800 800 24 800 800 800 800 24 800 36 36 800 36 800 36 36 800 800 800 800 800 800 800 800 24

Campus Cherry Hill Cherry Hill North Wales Tenafly North Wales Cherry Hill Tenafly Cary Cary Cary Levittown Cherry Hill Levittown Levittown Hockessin Hockessin Hockessin North Wales Bridgewater Cherry Hill North Wales North Wales North Wales Levittown Levittown Princeton North Wal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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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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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로컬&미주월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이민 NEWS

시민권 신청 10명 중 1명꼴‘탈락’ 영주권 심사 거부율보다 2배나 높아 납세·범죄전과 등 기준 까다로운 탓

2016회계연도의 10%가 넘는 시민권 거부판정 비 율은 2015회계연도의 9.3%에 비해 약 1% 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시민권 신청자 10명 중 1명은 귀화 거부판정으로

신청자 10명 중 1명이 탈락하는 거부 판정비율은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영주

영주권신청서(I-485)나 취업이민청원서(I-140)에

권 심사(I-485)나 취업이민청원(I-140)보다 탈락 비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2016회계연도에 13만

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61명이 승인판정을 받은 I-140은 평균 6.6%가 거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27일 공개한 2016

부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11만406명이 승인

회계연도(2015년10월-2016년9월30일) 시민권신

판정을 받은 I-485는 5% 내외의 거부율 기록한 것으

청서(N-400)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시민

로 집계됐다.

권 심사를 받은 이민자는 82만9,534명이었으며, 이

시민권 신청자의 거부판정 비율이 영주권이나 취

들 중 74만 4,166명이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

업이민 심사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납세, 범죄전

났다. 이는 시민권 신청자들 중 10.3%가 심사과정에

과, 영주권 취득과정 등 더 복잡하고 까다로운 기준이

서 거부판정을 받은 것이어서 신청자 10명 중 1명꼴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로 시민권 신청이 거부된 셈이다.

세금납부가 불성실하거나 아예 세금납부 실적이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15만5,129명이 시민권 승

전혀 없어 공공복지 수혜 의존이 의심되는 경우 시민

인을 받고, 1만9,501명이 거부판정을 받아 10.9%의

권 신청이 거부될 수 있고, 부당하게 영주권을 취득한

거부율을 나타냈다. 2분기에는 17만5,428명이 승인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에도 시민권이 거부된다,

을 받은 반면, 1만9,565명이 거부돼 10%의 거부율을

또, 시민권 인터뷰 과정에서 신청서 기록과 답변 내

보였다.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10.9%와 10.6%의

용이 불일치하는 경우에도 시민권 신청이 거부될 수

비교적 높은 거부율을 나타냈다.

있다.

투자이민 영주권 거부율 부쩍 늘어 잇따르고 있는 대형사기 및 비리사건들로 인해 투

85%~90%의 높은 승인 판정율을 나타냈으나, 지난

자이민프로그램(EB-5)에 대한 존폐 논란이 여전한

2012년과 2013년은 이례적으로 20.6%와 20.3%의

가운데 2016년은 투자이민 신청자들이 영주권 승인

비교적 높은 거부판정 비율을 보였다.

을 받는데 비교적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27일 공개한 2016회계연도 투자이민 청원서(I-526) 처리결과 자 료에 따르면, 이 기간 투자이민청원서 거부판정 비율 은 18.5%로 집계됐다.

지난해 10.7%를 나타냈던 투자이민 거부 판정 비율이 치솟기 시작한 것은 2016회계연도 1사분기 (2015년 10월-12월)부터였다. 대형 투자비리 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투자이민 심 사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거부판정 비율이 크게

이는 10.7%를 기록했던 전년도와 비교하면 크게

높아져 1사분기에는 전년 보다 2배 이상 높은 23%로

높아진 것으로, 투자이민 신청자 10명 중 2명이 영주

치솟았고, 2사분기(2016년 1월-3월)에는 무려 25%

권 승인을 받지 못한 셈이다.

까지 거부판정이 많아졌다.

2016회계연도에 투자이민청원서(I-526)를 제출

거부판정 비율은 3사분기부터 다시 20% 아래로

한 이민자는 1만 4,14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기간 투

떨어졌으나 투자이민프로그램에 대한 개혁 요구가

자이민청원서 심사판정을 받은 이민자는 9,367명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이민당국의 강도 높은 투자이

었다. 이들 중 18.5%에 달하는 1,735명이 거부판정

민 심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을 받았고, 나머지 7,632명이 영주권 승인 통보를 받

한편, 지난 9월 30일 현재 계류 중인 투자이민청원

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이민 청원서 거부판정 비율

서(I-526)은 역대 최고 수준인 2만 804건에 달하는

이 20%에 육박하기는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처

것으로 집계돼 잦은 비리와 사기 스캔들에도 불구하

음이다.

고 투자이민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

투자이민청원서는 지난 2008년 이래 대체로

인다.


로컬&미주월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

러시아 해킹공격, 미국 대선 판도 흔들었다

정면에서 두 블록 거리에 민주당전국위원 회(DNC) 본부가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의 초상화를 따라 이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1960년대의 낡은 캐비닛이 하나 보인다. 캐 비닛 위에 걸린 액자에 담긴 신문은 이 캐비 닛의 정체를 알려준다. 1972년 워터게이트 호텔에 있던 DNC 본부에 리처드 닉슨 공화

러시아 해킹 문제가 큰 논란이 되는 이유는 상대국의 정보를 빼내

당 정부의 정보요원들이 몰래 들어가 도청

서 몰래 활용하는 전통적 첩보활동 수준에 그치지 않고 그 자료를

기를 심어놓았던 그 캐비닛이다.

공개적으로 활용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것이다.

44년 전 워터게이트 사건의 출발이 된

B7

다” 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대응과 향후 오바마는 내년 1월 자신의 퇴임 전까지 러 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정보기관들에 지시했고, 응분의 대응조치 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오바마는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의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에게 직접 선거에 개입하면 미국도 대응

DNC 본부 건물에서 올해 또 하나의 정치 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선을 8일 앞둔 지

캔들이 터졌다. 바로 러시아의 미국 대선 해

난 10월 31일에는 미·러 간‘핵무기 삭감

킹 개입 논란이다. 이번에는 도청기가 아니

센터’ 의 핫라인, 즉‘레드폰(Red Phone)’ 을

라 인터넷 해킹이 동원됐다. 해킹이 국제관

통해 푸틴에게 국제적 무력분쟁법에 입각

계에서 상대국의 정치까지 흔들어놓을 수

해 책임을 묻겠다는 메시지도 전한 것으로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알려졌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애드리언 호킨

하지만 오바마 정부의 공개적인 대응은

스는 2015년 9월 DNC 본부로 전화를 걸었

지나치게 신중했다는 지적이 많다. 선거에

다. DNC의 인터넷 관리 담당자였던 예리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지나치게

타메인은 FBI 요원이란 사람의 해킹 위험 경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결국 러시아의 해킹

고를 흘려듣고 넘겼다. 그는 호킨스가 진짜

을 차단하지도, 그 해킹이 대선에 영향을 주

요원이 맞는지도 의심스러웠다고 한다. 하

는 상황을 방지하지도 못했다는 비판이 힐

지만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간 전화 한 통은

러리 지지자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실제 미

지난여름 미국 정치판을 달궜던 e메일 해킹

국 정부 차원에서 해킹 배후로 러시아를 공

사건의 출발이 됐다. DNC가 해킹 모니터링

식 지명한 것은 10월 7일 국가정보국(DNI) 과 국토안보부(DHS)가 성명을 낸 게 처음이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은 지난 4월이었고, 그 사이 해커들은 DNC 컴퓨터를 들락거리 며 필요한 자료를 빼내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월 16일 백악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미 민주당 전 국위원회 이메일 해킹 사건 배후에 러시아가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도 않았고 정보 기관들 또한 서면 보도자료를 내는 데 그치 는 등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고 이름 붙였다. 코지베어는 옛소련 비밀첩

비 와서먼 슐츠는 그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해킹 이슈는 오히려 대선이 끝난 후 다시

보조직 KGB의 후신인 러시아연방정보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7월 25일 자

점화되고 있다. 중앙정보국(CIA)이 해킹에

e메일 해킹에 동원된 또 하나의 방법은 피

(FSB)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팬시베어

신의 트위터에“푸틴이 나를 좋아해서 러시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사

싱(phishing)이었다. DNC 지역담당자였다

는 러시아 군사정보국(GRU)에 의해 운영되

아가 DNC e메일들을 공개했다는 새로운 농

실이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로 알려진 게

가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서 일하고 있던 빌

는 것으로 알려졌다. DNC와 FBI의 대책회

담이 있다” 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계기가 됐다. 의회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린네하트는 하와이 출장 중에 구글의 경고 e

의는 지난 6월 중순에야 처음으로 열렸다.

특히 포데스타 e메일은 대선 마지막 달까

으로 간주하며 상·하원에서 초당적 조사

메일을 받았다. 우크라이나에서 누군가가

첫 경고 후 9달이 지나서야 정보당국이 참여

지 매일 새로운 것들이 공개되면서 뉴스를

에 착수했다. 존 매케인 공화당 의원은 CNN

자신의 비밀번호로 접속하려 해서 차단했

한 대책회의가 시작된 것이다. DNC는 결국

끊임없이 생산했다. 포데스타 e메일 공개는

과의 인터뷰에서“우리는 이 문제의 바닥까

으니 즉시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연락이었

해킹된 자료들이 공개되기 전에 대중에게

트럼프가 성추행 자랑 발언으로 곤경에 처

지 내려가야 한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고,

다. 그는 아무 생각없이‘비밀번호 변경’버

해킹 사실을 알리기로 했고, 6월 중순 <워싱

한 직후에 시작됐다. 위키리크스의 주장처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특히 대선에 영향

튼을 누르고 새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그는

턴포스트>는 해킹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

럼 정보의 투명성을 위한 공개라면 한꺼번

을 줬는지에 대해 알아낼 필요가 있다” 고말

자신의 e메일 계정이 해킹됐다는 사실을 몇

하며 공론화에 나섰다.

에 모두 발표하는 게 맞겠지만 이들은 하루

했다.

초기 대응 문제와 러시아의 흔적

달이 지나서야 알았다.

해킹 자료의 정치적 활용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캠프 좌장 존 포데 스타의 e메일이 해킹된 과정은 이렇다. 포데

에 몇천개씩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클린

해킹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취임

턴에 최대한의 정치적 타격을 주려 했다. <

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입장에서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할 것 없이

쉽지 않은 숙제다. 정권의 정통성을 훼손할

스타 개인 계정으로도 피싱 e메일이 왔고,

러시아 해킹 문제가 이전에 비해 더 큰 논

해킹 자료들을 매일 대서특필한 미국 주요

수도 있는 만큼 트럼프가 러시아의 해킹이

계정을 관리하던 컴퓨터 기술자 찰스 델라

란이 되는 이유는 해킹 자료의 활용 때문이

언론들도 이번 사태에 일조했다는 비판에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하기는 어렵

번은 그 메일이 안전한지 검증해달라는 문

다. 상대국의 정보를 빼내서 몰래 활용하는

서 자유롭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위키리크

다. 하지만 러시아에 쉽게 면죄부를 줬다가

의에“이 e메일은 적법하다(legitimate)” 고

전통적 첩보활동 수준에 그치지 않고 그 자

스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정보기관의 도구

는 의회와 갈라지고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답변했다. 그런데 델라번은 이후 한 인터뷰

료를 공개적으로 활용해서 상대국의 정치

역할을 한 꼴이기 때문이다.

있다.

에서‘부적법하다(illegitimate)’ 는 답변을

에 개입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한다는 게 오타를 냈다고 밝혔다. 오타 하나

것이다.

해킹이 선거 당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

한편 러시아 해킹 공격은 미국뿐 아니라

쳤는지는 측정할 수 없다. 트럼프가 해킹 덕

유럽 국가들 입장에서도 새로운 안보 이슈

공화당의 클리블랜드 전당대회 12일 전

분에 당선됐는지 아닌지는 판단하기 어렵

로 떠올랐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임 문

인 지난 7월 6일‘구시퍼(Guccifer)’ 란 이름

다. 하지만 이번 해킹 사태가 클린턴에게 불

제가 달린 2017년 9월 독일 총선은 대표적

DNC는 지난 4월에야 크라우드스트라이

의 해커가 DNC의 전략과 예산 계획을 담

리하게 작용한 것만은 분명하다. 오바마 대

사례다. 브루노 칼 독일 연방정보국(BND)

크(CrowdStrike)라는 사이버보안 업체를 고

은 자료를 공개했다. 이후 폭로전문 웹사이

통령은 12월 15일 공영방송 NPR과의 인터

국장은 최근“정치적 불안정성을 부추기

용해서 보안망을 새로 설치하고 해킹 침입

트‘위키리크스’ 는 민주당의 필라델피아

뷰에서“러시아의 해킹이 트럼프보다 클린

기 위한 사이버 공격이 벌어지고 있다” 면서

자들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뉴욕타임

전당대회 3일 전인 7월 22부터 해킹으로 얻

턴에 더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는 사실은 바 “우리는 이러한 공격들이 러시아 지역으로

스>에 따르면 이 업체는 러시아 해킹그룹

은 자료를 온라인에 쏟아내기 시작했다. 4

뀌지 않는다” 면서“(이메일 스캔들이) 힐러

부터 오고 있다는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 고

두 개의 흔적을 찾아냈고, 이들을‘코지베어

만4053개의 e메일과 그 메일에 첨부된 1만

리 e메일과 클린턴 재단, DNC를 둘러싼 정

밝혔다. 러시아의 해킹 개입이 유럽 정치에

(Cozy Bear)’ 와‘팬시베어(Fancy Bear)’ 라

7761개의 자료가 공개됐다. DNC 위원장 데

치적 가십에만 집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었

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에 대선판도를 바꿀 e메일 6만개가 해커들 에게 넘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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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평평하다’ ‘미국 , 공화당 대선 경

을 것이다. 좌파들은 포데스타의 이메일과

선주자였던 테드 크루즈는 연쇄살인범이

이와 연관된 많은 우연의 일치를 잊어버린

다’ ‘피델 , 카스트로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

것 같다” 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다 총리의 아버지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클린턴의 소아성애 페이크 뉴스는 이제

죽었고, 그 대리인이 활동한 거다’ ‘기후변 ,

전통적인 음모론으로 결국 귀결되고 있다.

화는 중국이나 유엔의 거짓말이다’ ,‘도널

일루미나티라는 세계적 차원의 비밀 결사

드 트럼프는 민주당의 간첩이다’ ….

조직이 중앙정보국 등 각국 정보기관을 장

영국 <가디언>이 21일 보도한 2016년

악해서는 세계를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려

을 달군 음모론들이다. 올해 들어 음모론은

한다는 음모론이다. 클린턴이나 버락 오바

술자리 뒷담화에 머물지 않았다.‘페이크 뉴

마는 일루미나티에 뿌리를 둔 글로벌리스

스’ (가짜 뉴스)로 발전해 세계에서 가장 중

트(세계화주의자)들이라는 것이다. 헛웃음

요한 정치 이벤트인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대선이 절정에 오르던 지난 10월30 일 미국의 한 백인우월주의자는 트위터에 뉴욕경찰국이 민주당원들이 연관된 아동매 춘단을 적발했다는 글을 올렸다. 뉴욕경찰 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

‘힐러리는 소아성애자’ 뉴스가 말하는 것 NYT 대주주인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리조트로 초청…관계개선 모색

도 나지 않는 이야기이나, 이는 미국 등에서 다른 정치적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글로벌 리제이션이 몰고 온 사회 양극화의 불만은 트럼프를 그런 글로벌리스트를 저지하는 영웅으로 보는 담론으로 발전했다. 20세기 초,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할 음모 를 꾸민다는‘시온장로의정서’ 라는 최악의 위조문서는 당시 1차 세계화의 조류에 휩쓸

근 후마 애버딘의 남편 앤서니 위너의 섹스 팅 스캔들을 조사하다가 그의 컴퓨터 이메

자 식당‘코밋 핑 퐁’ 의 주인과 연락해, 그 식

페이크 뉴스는 결국 지난 4일 한 백인 남성

리던 중하류층이 유대인이라는 희생양을

일에서 이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당에서 아동매춘이 벌어진다는 페이크 뉴

이 코밋 핑 퐁 식당을 찾아가 진상을 규명하

찾기 위한 기폭제가 됐다. 이는 결국 나치의

스로 발전했다.

겠다며 총기를 난사한 사건으로 번졌다.

유대인 박해로 이어지는 한 요인이 됐다. 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지자들, 특

돌프 히틀러는 유대인의 세계 지배를 박멸

히 대안우익 세력들은 위키리크스에 의해

이어‘인포워즈’ ,‘플래닛 프리 윌’ ,‘비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에

폭로된 힐러리 진영의 선대본부장 존 포데

질런트 시티즌’등 페이크 뉴스 사이트를 통

지명된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장도 트

스타의 이메일에서 소아성애와 인신매매

해서 유통되면서, 그 식당에서 클린턴과 참

위터에“당신들이 판단해라-뉴욕경찰국

지금 난무하는 음모론과 이에 기반한 페

를 뜻하는 암호를 찾았다며, 그 주장과 연

모들, 심지어 팝스타 레이디 가가까지 합세

이 새로운 힐러리 이메일에 호각을 불었다:

이크 뉴스는 그때와는 다른 것인가? 백악관

결시켰다. 포데스타와 그의 로비스트 동생

해 아동매춘뿐만 아니라 피와 골수를 마시

돈세탁, 아동섹스 범죄 등… 필독!” 이라는

국가안보보좌관이 클린턴은 소아성애자라

의 만찬 약속에‘치즈 피자’ (cheese pizza)

는 악마교 의식도 거행했다는 엽기적 뉴스

글을 올리며 관련 페이크 뉴스를 링크했다.

고 주장하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기후

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는 아동포르노(child

로 번져갔다. 특히 뉴욕경찰이 클린턴의 집

그의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아들도 코밋 핑

변화가 중국이나 유엔의 농간이라고 태연

pornography) 단어의 약자‘c.p’ 와 같다는

을 급습해 증거를 찾았고, 연방수사국도 이

퐁의 총기난사 사건이 난 뒤에도“피자 게이

히 말한다. 이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안

것이었다. 이는 곧 포데스타가 워싱턴의 피

를 확인했다는 그럴듯한 뉴스도 번졌다. 이

트는 허위로 증명될 때까지는 이야기로 남

보를 좌지우지할 사람들이다.

하는 영웅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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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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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선물은 복수하기? 트럼프 당선 뒤 진보단체 기부금 봇물 힐러리 클린턴 낙선에 실망한 민주당 지지자들 여성·이민·시민권 등 진보 가치에 지갑 열어

미국 시민자유연맹(ACLU)의 누리집 첫 화면 맨 위에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기부금 모금 캠페 인을 홍보하는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사진 옆에 ‘법정에서 봅시 다’라고 쓰인 문구가 눈길을 끈다. ACLU 홈페이지 갈무리

트럼프 지지자 이름으로 민주당 후원금까지

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름으로 양성평

기부 약정서를 예쁘게 포장한 상자에 담아

보가 당선된 뒤 첫 연말 기부시즌을 맞은 요

신 자신들의 신념에 따른 기부를 하고 있다” 등과 여성의 권리 신장에 기부금을 내는 행

선물하거나, 그들의 이름으로 인권단체 기

즘, 미국에선 진보적 비영리단체들이 때아

며“으레 연말은 기부금 시즌이지만 특히 올

위 자체가 강력한 저항과 의지의 표현인 셈

부금과 민주당 정치후원금까지 내는 방식

닌 기부금 활황을 맞고 있다.

해는 엄청나다” 고 말했다.

이다.

이다. 뉴욕에서 의류점을 하는 존 테레스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

자는“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대

최근 뉴욕에선 한 남성이 여성의 공직 선

여성의 피임과 임신중절 권리를 옹호하

미국 최대의 시민권 단체인 미국시민자

는“트럼프에 투표한 큰형의 이름으로 민주

출 지원단체에 기부하는 수표에 흔쾌히‘1

는‘가족계획연맹’ 은 지난달 대선 이후 6주

유연맹(ACLU)도 대선 다음날 접속자가

당 전국위원회에 기부해 그의 의표를 찌르

만달러’ (약 1200만원)라는 거액을 적어 냈

사이 30만건의 기부를 받았다. 이는 예년보

7000%나 폭증하면서 웹사이트가 마비됐

겠다” 며, 재미있다는 듯“이건 복수의 선물”

다. 그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마음이

다 40배나 많은 수치다. 기부자의 절반은 백

다. 지금까지 기부금이 온라인에서만 30만

이라고 말했다.

불편했다” 고 말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만장자 부호들이다. 이들 중 70%는 이전에

건 2300만달러(약 276억원)에 이른다.

25일 전했다. 다른 이는 이주민 권리 단체에

한 번도 이 단체에 기부한 적이 없었다.

힐러리 클린턴의 낙선에 실망한 민주당

현금이 가득한 보따리를 건넸다. 지역사회

무려 8만2000여명이 후원자 이름을 자신

지지자들이 공화당에 투표한 가족이나 친

시민 회원들에게서 모금한 기부금을 그대

이 아닌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로 쓴 것

척들에게‘복수의 크리스마스 선물’ 을보

로 가져왔다.

도 흥미롭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러닝

내는 진풍경도 이어졌다고 미국 <비즈니스

블루벨 패밀리 치과

메인주의 시민단체‘이민에 대한 법적 옹

메이트인 펜스는 낙태, 동성결혼, 남녀임금

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610.278.1110

호 프로젝트’ 의 로레타 프레스콧 개발 책임

평등법, 이민자 포용 등에 반대하는 보수주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진보적 자선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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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니스, 앙카라, 베를린… 다음 테러는 어디? “유럽인들은 테러가 일상화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마주하고 있다”

여름 80명 이상 숨진 니스 테러를 떠올렸다”

“다음 타깃은 독일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곳곳 에서 테러 공격이 일어날 때마다 이런 우려

“서유럽은 열린 사회예요. 테러리스트가

섞인 목소리가 있었다. 결국 올 것이 왔다.

약점으로 삼고 공략할 곳이 많죠. 유럽인들

지난 12월19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중

은 조금씩 테러가 일상화된 새로운 삶의 방

심가에 위치한 한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일

식을 마주하고 있어요. 분명 우리에게 익숙

어난 테러는 우려가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지 않은 일이죠.” 터키계 독일인 학자 튤린 야지치도 테러

2016년은 어느 해보다 테러로 얼룩진 해로

를 동반한 쿠데타 시도 이후 학자들을 표적

기록될 것이다.

수사하는 터키 정부의 압제를 피해 자신이

독일 테러에 앞서 터키 수도 앙카라에선 현지 주재 러시아대사가 터키 현직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방송 카메라가 모인 현장에서 생생하게 담긴 살

2016년 12월19일 독일 베를린 테러 현장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올해 유럽에 선 ‘테러의 일상화’를 예고하듯 끔찍한 일들이 잇따르고 있다.

태어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왔다.“쿠 데타 시도 이후 나라는 점점 폭주하기 시작 했어요. 하루가 다르게 옥죄는 위협을 느낄

해 장면은 무대 위 펼쳐지는 연극처럼 보일

일어난 것이다. 끝나지 않는 시리아 내전과

으로 무차별 테러가 자행됐다. 이 와중에 독

수 있었죠. 이제 테러는 전세계 어디를 가나

정도로 비현실적 느낌마저 들었다. 범행 동

그로 인한 난민 위기에 브렉시트(영국 유럽

일은 유럽연합의 난민 포용 정책을 앞장서

피할 수 없는 일상이 돼버린 것 같아요. 유럽

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실패로

연합 탈퇴)가 있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

이끌어왔다.

곳곳에서, 이제는 이곳 베를린에서도 일어

돌아간 쿠데타 시도와 잇단 테러로 얼룩진

프의 대통령 당선은 배타적 고립주의 승리

이번 사건으로 독일 국민의 정서가 어떻

났죠. 그렇지만 저는 여기가 (터키보다) 훨

터키의 2016년은 마지막까지‘혼란’ 이란

의 상징이 됐다. 테러 공격이 늘어나고 평범

게 변할지, 독일에서도 다른 나라처럼 우파

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야지치로선

단어로 기록됐다.

한 시민들의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곳

포퓰리즘 정당이 득세할지는 좀더 지켜봐

테러를 피해 터키를 떠났지만, 다시 독일에

곳에서 외국인 혐오를 앞세운 극우 정치세

야겠다. 그러나 분명 독일 시민의 일상은 달

서 테러를 만난 셈이다.

력이 득세하고 있다.

라질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군중이 모인 곳

국경을 걸어 잠그고 난민을 모두 몰아내

불과 몇 시간 시차를 두고 독일과 터키에 서 발생한 테러는 중동에서 지속되던 전쟁 이 유럽과 다른 나라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국제사회는 시리아 내전을 비롯한 중동

은 피하려 할 것이다. 주변 사람들, 특히 누

는 방식으론 테러를 막을 수 없다. 터키와 독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브뤼셀 폭탄 테러에

에서의 전쟁을 종식하거나 최소한 억제하

군가 짊어진 물건이 무엇인지 경계의 눈초

일에서 일어난 두 사건 탓에 시리아의 위기

프랑스 니스 테러까지 격변의 2016년을 마

려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상대

리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주터키 유럽연합

를 해결할 실마리는 더욱 찾기 어려워졌다.

무리하는 시점에 마치 올 한 해를 그대로 요

적으로‘열린 사회’ 를 지향하는 유럽 곳곳

대사를 지낸 프랑스 국적의 마르크 피에리

역설적으로 유럽 전역에서 이슬람과 난민

약해 보여주는 듯한 상징적 사건이 연이어

에서 약한 고리를 타격해 일반 시민을 대상

니도“베를린 테러 소식을 접하자마자 지난

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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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오슌 아프리크 씨는 몸에 35번째 문신을 새기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녀는 페이스북 에서 정보를 얻어 크리스토퍼 멘사라는 타

타투 아트와 인종문제

B 15

롭다는 선입견을 품고 있고, 어두운 피부에 작업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익히지 않으려 한다고 말합니다.

투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가게를 방문했죠.

물론 최근 들어 어두운 피부에 작업하는

문신을 새기려는 고객들이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들의 수가 많이 늘어난 것도 사실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찾아보는 것은 필수

입니다. 멘사 씨가 처음 업계에 발을 들인 20

과정이 되었습니다. 아프리크 씨가 포트폴

년 전까지만 해도 흑인 타투 아티스트들을

리오를 보면서 기준으로 삼은 것은 작품의

찾아보기 어려웠다고요.

예술성, 그리고 포트폴리오에 흑인 고객이

아프리크 씨의 몸에 새겨진 문신들도 대

등장하는가였습니다. 자신과 같은 붉고 짙

부분 흑인 아티스트가 작업한 것들입니다.

은 갈색 피부에 작업한 적이 있는 아티스트

헤어디자이너인 그녀는 자신의 작업을 예

를 찾는 것이죠.

술이라고 여기며, 문신은 그녀가 가장 좋아

하지만 이 조건을 충족하는 아티스트를

하는 액세서리입니다. 그녀가 아티스트와

찾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프리

의 의논 끝에 선택한 35번째 작품은 아프

크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15만 명의 팔로워

리카의 뿌리를 되찾는다는 의미의 새 문양

를 가진 인기 타투 아티스트 케이틀린 토머

(sankofa bird)입니다. “날이 춥지만 자켓을 입지 않고 문신을 자

스를 예로 들었습니다. 토머스의 포트폴리

랑하겠어요.”

오에는 어두운 피부를 가진 고객이 단 한 명

<NPR 발췌>

도 없습니다. 아프리크 씨는 이것이 은연중에 밝은 피 부를 미의 기준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투 아티스트

워싱턴 D.C.에서 ‘Pinz-N-Needlez’라는 타투샵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멘사 (Christopher Mensah)가 아프리크(Oshun Afrique)의 35번째 문신을 새기고 있다.

들이 1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실력을 겨 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잉크 마스터(Ink

절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조정하기도 하는 그녀는 이것이 특정 인종

Master)” 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

아프리크 씨가 언급한 타투 아티스트 토

에 대한 배제가 아니라 특정 피부톤을 가진

다. 프로그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참

머스는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작품은 밝은

고객들을 집중 공략하는 브랜딩 전략이라

가 아티스트들의 작품 수백 점이 올라와 있

색의 피부에 더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며, 피

고 소개했죠.

지만, 흑인의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습니다.

부색이 어두운 고객도 받기는 하지만 포트

아프리크 씨가 선택한 아티스트인 크리

두 번째 시즌의 우승자는 한 에피소드에서

폴리오에서 다양성을 드러내는 것이 자신

스토퍼 멘사는 어두운 피부톤에 어울리는

피부색이 어두운“인간 캔버스” 를 배정받고

의 의무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포토샵으

문신의 색과 크기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며 좌

로 포트폴리오용 사진의 피부색을 더 밝게

많은 아티스트들이 어두운 피부는 더 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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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세계에 더 가까이 생각만으로 서도를 하지 말고 직접 실천에 옮겨보자. 서도를 하면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첫걸음이다. 지도강사 법장 큰스님께서는 붓글씨와 묵화로 불미전과 전시미술대상전에서 열 번 이상 수상을 하셨고 또한 한국과 미국에서 개인전을 다섯 번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욕 불교TV방송 서 예 사군자 교실을 인기리에 120회를 강의한 기념으로 플러싱 열린 공간에서 “

서예가 법장스님

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50여 년을 붓과 친구처럼 지내오시며 많은 문하생을 배출하셨습니다.

서도를 시작하면… 첫째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 둘째 지구력과 인내심이 키워지며 / 셋째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 끼게 되고 / 넷째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고 / 다섯째 우리 조상들의 깊은 뜻을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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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면 더 큰 것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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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구양순-구성궁 예천명/ 안진경-집자범본 / 안진경-건중첩 / 안진경-다보탑비 / 안진경-안근례비/ 안진경-쌍학명(대해) / 왕인감-가공격언(대해) / 주자-서첩(대해) / 저 소량-응탑성교서 / 저소량-성교서 / 소동파-풍락정기 / 한석봉-천자문/ 황자원-구십이법/ 유공권-복림사/ 유공권-금강경/ 성친왕-귀거래사/ 조맹부-독서락/ 이해봉-서법(대해) 행서/ 왕희지-집자성교서 / 왕희지-난정서 / 안진경-쟁좌위첩/ 초서/ 손과정-서보 / 왕희지-정초 백가성 / 왕희지-정초 천자문 / 심송욱-초간법첩 / 황산곡-천봉시 예서/ 조경완-조전비 / 등석여-예서자첩 / 등석여-락지론 / 오창석-반야심경 / 옹방강-예서사종 / 사종안-전후출사표 / 명탁한장천비 / 하진예서격언 전서/ 등석여-전서 습자첩 석고문 / 사종안-임 석고문 / 오창석-석고문 / 주 석고문 창작체/ 황산곡-범방전 / 정판교-어촌석조 / 정판교-법서 /추사 김정희-반야심경 / 법장-한글 창작 묵화/ (개자원 화법에 의한) 매/ 난/ 국/ 죽/ (사군자) <참고: 사군자를 배우려면 먼저 붓글씨에 입문하여 해서1권 행서 1권 마친 다음 가능함. 사군자는 다른 그림과 달라 붓의 필력을 얻어야만 사군자도 힘이 있고 또 그림 옆에 쓰는 세필이 살아난다. 그러므로 작품의 품격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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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6

로컬&미주월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2017

丁酉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년이 가고 2017년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이 왔습니다. 한해동안 저희 김승원 카이로프랙틱을 아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 합니다. 김승원 카이로프랙틱 직원일동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교통사고전문

교육

SECTION C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57호 2016년 12월 30일

하버드·프린스턴 등 갈수록 ‘좁은 문’ 주요 사립 명문대학들의 조기전형 합격 자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하버드대 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이 예년에 비해 입 학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의 경우 올해 조기전형에 총 6,473명이 지원해 이 중 14.5%인 938명이

합격률 지난해보다 대부분 보합·하락

■합격률 대체적으로 감소하거나 보합세

요행 바라고 연습삼아 지원 땐‘쓴 잔’

올해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조기합격자

불합격 땐 마음 추스리고 정시에 최선

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는 14.5%의 합격률을 기록, 전년도 14.8%보다 소폭 감소했다.

합격해 지난해 6,173명이 지원해 합격률

예일은 17.1%의 합격률로 전년도 17%

14.8%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조기전형의

보다 소폭 상승했다. 프린스턴은 15.4%의

문호가 갈수록 좁아짐을 보여주고 있다.

합격률로 지난해 18.6%에 비해 대폭 하락

프린스턴 대학은 5,033명이 조기전형에

했으며 브라운도 21.9%로 지난해 22%와

지원해 이 중 15.4%인 770명이 합격해 전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펜은 22.0%로

대비 3.2%포인트 합격률이 하락했다.

지난해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으며 코

예일은 5,086명이 지원해 이 중 17.1%인

넬도 25.6%로 지난해에 비해 1.8%포인트

871명이 합격해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하락했다. 특히 MIT는 유명 사립대 가운데

보였다.

가장 낮은 7.8%의 합격률로 가장 경쟁이 치

브라운 대학은 지난 해와 비슷한 합격률

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을 보였으며 유펜과 코넬은 지난 해에 비해

■합격률 높다고 방심은 금물

합격률이 낮아졌다. 반면 다트머스는 합격 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통적으로 조기 합격률이 낮은 MIT는

매년 명문 사립대들의 조기전형 합격률

예년에 비해 더욱 경쟁이 치열해져 조기전

은 훨씬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정시지원

형의 문턱을 넘기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

보다 합격률이 높게 나온다. 그렇다고 조기

다. 이밖에 존스홉킨스와 듀크도 예년과 비 슷한 합격률을 유지했다. 합격률은 대학에

하버드대를 비롯한 주요사립대학들의 조기전형 합격률이

따라 지난해 입시 때보다 전반적으로 낮아

예년에 비해 더욱 낮아진 가운데 조기전형 불합격자들은

진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립 명문대학의

정시전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교육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2017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결과를 분석하

■올해도 경쟁 치열

■조기전형 결과

올해는 대학들마다 조기전형에 역대 최 고로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거나 전년 대비

최근 합격자 통보가 대부분 마무리된 2017년 가을학기 주요 사립대 조기전형은

지원자가 급증하는 등 조기전형 입학경쟁 이 한층 더 치열했다.

전반적으로 지원자가 늘어나는 등 어느 때

주요 사립 명문 대학들의 조기전형 합격

보다 입학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

자 발표가 대부분 끝난 가운데 올해 하버드

다. 합격률은 대학에 따라 지난해 입시 때보

대 조기전형 결과 지난 해보다 입학경쟁이

다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일부 학교는

더욱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늘기도 하는 등 학교별로 차이를 보였다. 현

하버드의 조기지원자는 지난 해에 비해

재 11학년생들과 학부모들은 올해 조기전

5% 늘어난 6,473명을 기록한 반면 지난 해

형 결과를 철저히 분석, 다가올 입시전쟁에

에 비해 합격률은 0.3%포인트 감소했다.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대 조기전형 합격자 중 아시아

Hood & Fire 김상우 식 당 청 소 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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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실력이 없는데 요행 을 바라고 조기에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조기전형으로 지원해 합격하는 학생들은

고 조기전형 결과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알아봤다.

전형으로 지원할 경우 정시지원보다 쉽게

카이로 프랙틱

상 부 경 추 교 정 전 문

계가 전체의 21.7%를 차지해 지난 해의

정시로 지원해도 합격할 학생들이라고 보

24.2%에 비해 점유율이 떨어졌으며 여학생

면 된다.

합격자는 48%로 남학생의 47.4%를 소폭 앞질렀다.

스펙이 떨어지는 학생은 조기로 지원해 도 탈락의 쓴 잔을 마신다. 실력이 다소 처지

예일은 5,086명이 지원해 871명이 합격

는 학생 중 일부가“조기로 지원하면 붙겠

한 것을 비롯해 프린스턴이 5,033명 지원해

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입학원서를 내

770명 합격했으며, 브라운이 3,170명 지원

기도 하는데 이는 매년 조기전형 지원자 수

해 695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를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또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인 다트머스 칼

현재 조기전형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

리지에는 1,999명이 지원해 555명이 선발

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남아 있는 지원

됐다. 존스 홉킨스 대학은 1,934명이 지원해

서들의 갈 방향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

591명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이다. 아직 마감일이 남아 있는 다른 대학들

듀크대는 3,516명의 조기 지원자 가운데 816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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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

교육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대학 가는 궁극적 이유는? 자문 통해 해답 얻어라

자녀와 함께하는 스포츠, 건강은 물론 가족애 깊어져 10대 자녀가 시간있을 때마다 TV를 보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고 DVD를 보면 건 강증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좋

대학 선택의 가장 중요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기

한 요소는‘나에게 맞는

때문이다. 휴일은 피하

가?’ 이다.

은 방법은 정기적인 운동이다. 청소년 자녀를 운동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들을 소 개한다.

고 가능하면 수업 시간

단지 친구가 그 학교를 선

에 맞추어 수업에 참여

1. 자연스럽게 운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택했기 때문에, 특정 대학

해보고, 식당에서 식사도

자녀가 어떤 운동에 관심이 있는 지 물어보고 운동과 관련된 경험담을 들려준다.

을 선택하거나 랭킹이 높

해보고 학생 센터 또는 기

비판하거나 강의하려는 태도는 삼가하는 것이 좋다. 즉 자녀가 운동의 효능에 대

아서, 한국에서 잘 알아준다

타 교통량이 많은 장소

는 등의 지명도에만 혹한다거나

를 거닐어 보는 것도 좋

하는 결정은 옳바른 기준이 되지

다. 그렇게 하여 자신을

해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2. 창의성을 발휘한다

못한다.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이 될 것인지를

그 캠퍼스의 일원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시도

아이에게 적합한 운동을 찾는다. 그것이 남학생의 경우 풋볼일 수도 있고 여학생

고려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만 한다.

해보자.

은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이 있다. 세상에는 즐거우면서도 건강에 좋은 액티비티가

대학입학 자체가 상을 받는 것이 아니고 상

가장 관심 가는 대학에 대해 필요한 정보들

을 받을 수 있는 경기를 위한 시작이기 때문이

을 수집하였으면 이제 자신과 대학 진학 이유

다. 대학 웹 사이트를 방문하여 어떤 행사들이

에 대해 생각해보자. 왜, 대학을 가는 걸까? 정

3. 친구와 함께 하도록 배려한다

벌어지고 있는 지, 어떤 사람이 초청 연사로 방

말 대학을 가고 싶은 것인가? 본인의 능력과 장

무엇을 하든지 혼자 하는 것보다는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더 즐겁다. 부모가 친구

문하는지, 현재 재학중인 학생 및 교수진과 연

점은 무엇인가? 약점은? 인생에서 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함께 스포츠를 즐기면서 우정의 폭이 더욱 깊

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시도해 보는 것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독립적인가? 가족과의

어지게 마련이다.

은 캠퍼스 방문과 더불어 해당 학교에 대해 더

유대감과 가까이 지내는 것이 중요한가? 등 질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문을 해보자. 그에 대한 답과 더불어 해당 대학

4. 필요할 땐 TV도 본다

얼마든지 널려있다. 자녀의 체형도 고려해야한다.

이미 캠퍼스 방문을 해본 학교라도 재방문해

이 그 답을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

TV 시청을 무조건 금지할 필요까진 없다. 가끔씩 10대 자녀와 함께 교육적으로

보는 것 또한 생각 해 볼수 있는데, 합격 소식 이

민하고 검토해보자. 지원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할 수도 있고 즐겨하는 스포츠 경기도 보면서 학업

후에 방문해 보는 대학은 지원 시기 즈음에, 혹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이며 한 곳을 고르는 것은

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다.

은 그보다 더 막연한 이유로 방문했던 것과는

정말로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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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2016년이 지나가고 붉은 닭의 해, 정유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의 모국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초유의 정치상황은 현재도 진행중이며 정유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근세 이래 세계대전이 있던 때를 제외하고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전 세계는 혼돈과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중동으로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국가이기주의는 하나의 지구촌을 부르짖던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세계뉴스에 관심있는 호사가들의 흥미거리가 아니라, 이민자 관리강화나 한인 경기침체 등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우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현상들입니다. 2017년을 맞았다고 모든 문제들이 극적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새로운 희망을 갖습니다.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입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붉은 닭은 넘치는 에너지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한국에서 붉은 닭의 피는 그 넘치는 생명력으로 병마와 악귀를 쫓아내고 나라와 가정에 건강과 장수를 가져오는 신성한 존재입니다. 붉은색으로 글쓰는 것을 불길하게 여기는 우리 문화에서도 붉은 닭의 피로 쓴 글씨만은 예외일 정도입니다. 2017년을 맞았다고 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극적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넘치는 에너지로 헤쳐나가야 합니다. 변화는 저절로 찾아오지 않습니다만, 우리는 결국 모든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새 해를 맞아 우리 모두의 가슴에 붉은 닭의 에너지가 뜨겁게 흐르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코리아위크와 함께 해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코리아위크는 2017년에도 변함없이 독자분들께 빠르고 유익한 뉴스를 전하기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코리아위크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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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

교육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명문대가는길 ‘분석과 전략’

보충할 서류 없는지 대학측과 지속적 소통 필요 많은 학생들이 마지막 대학의 지원서 제

자료들, 예를 들면 경연대회 입상이나 향상

서 AP클래스 같은 도전적인 과목들을 중도

는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라는 뜻인데,

출 버튼을 누르는 순간 지긋지긋한 입시전

된 ACT 또는 SAT 점수, 성적 등을 대학에 보

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 다음에 해야 할 일

이미 시작한 일을 중도에 그만둘 수 없으니

쟁 1막이 끝났다며 시원섭섭한 감정을 느끼

내는데 주저해서는 안된다. 또 대학에서 인

은 지원한 대학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입시전쟁은 진행

터뷰를 제의할 경우 흔쾌히 받아들이고, 이

이다.직접 캠퍼스 투어에 참가했다고 해도

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또 우리가 많이 쓰

형이다. 다시말해 지원서 제출을 끝마친 것

를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활

그때와 지금은 항상 다를 수 있다. 때문에 다

는 사자성어인 ‘초지일관’ 은 뜻을 포기하지

일 뿐 아예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용해야 한다. 물론 인터뷰는 대부분 지원자

시 온라인 등을 통해 대학들의 면면을 정확

지원서 제출이 끝나면 추가로 해야 할 것

의 결정에 따라 성사 여부가 이뤄지는 자발

히 살피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대학이 어

들이 있고, 이는 매우 중요한 것들이서 항상

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정말 피하고 싶다면

디인지를 가늠해 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

두 사자성어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차

신중하고 적당한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마

하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가급적 인터뷰에

다.이는 나중에 합격통보를 받았을 때 입학

이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대학입시를 치

치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방심하거나 나태

응할 것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할 대학을 최종 결정해야 하는 순간의 부담

르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두 사자성

해 진다면 일을 그르칠 가능성을 스스로 높

같은 것들은 그 대학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을 크게 줄여준다.

이는 셈이 된다.

입학 열망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어서 적극

사자성어에 ‘기호지세’ 란 말이 있다. 이

않고 뜻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가 항상 떠오르곤 한다. 원하는 꿈의 대학

적인 자세가 요망된다고 하겠다.

이와 함께 여러 상황을 미리 가정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예를 들면 학비보조가 어느

에 들어가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으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대학과의 지속적인

니 중간에 포기할 수도 없고, 기왕에 큰 목표

소통이다.자신이 제출한 지원서가 지원한

그 다음은 역시 학업이다. 여전히 고등학

정도 돼야 감당할 수 있는 지, 꿈의 대학에 불

를 가지고 시작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대학에 제대로 접수됐는 지 확인해야 하는

교 12학년 학생의 신분이고 한 학기 정도를

합격 통보를 받았을 경우 대안은 무엇인지,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니

것은 물론, 대학에서 보내오는 메시지를 수

더 공부해야 한다. 제출된 성적표는 그때까

대기자 명단에 오를 경우(경쟁이 치열한 대

딱 들어맞는 사자성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시로 살피며 빠지거나 부족한 것이 없는 지

지의 성적일 뿐 전체가 아니고 최종 성적은

학일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상

이번 주말이면 대부분의 4년제 대학 정시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간혹 대학에서 빠진

2학기를 마침으로써 결정된다. 대학은 이

황별 대응전략을 조금씩 세워둬야 혼란을

전형 지원서 접수가 끝이 난다. 이 순간을 위

서류를 보충해 달라는 이메일을 제대로 읽

최종 성적을 반드시 살핀다. 이는 갑자기 학

피할 수 있다.입학할 최종 대학에 등록의사

해 수많은 고등학생들이 긴 시간을 학업과

지 않아 낭패를 보는 사고가 발생하곤 하기

업을 게을리 해 성적이 하락하는 것을 봐주

를 5월1일까지 보내야 하는데, 합격자 발표

과외활동을 병행하며 스펙쌓기에 많은 공

때문에 확실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상당히

지 않는다는 얘기이자 마지막 순간까지 최

후 불과 한 달 정도의 시간 밖에 없기 때문에

을 들여왔다. 어찌보면 화살이 활시위를 떠

중요하다. 특히 교사 또는 카운슬러의 추천

선을 다하는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의지의

이같은 준비는 꼭 필요하다고 하겠다.

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2-3개월은

서가 제대로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이따금

표현이다.‘유종의 미’ 를 거두겠다는 자세

특히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것이 모든 것

마음을 졸이며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남

발생하는 만큼 꼭 챙겨야 하는 부분이다.

로 학교수업과 각종 과제물에 최선을 다해

의 종착점이 아닌 출발점이란 사실을 항상

야 하며, 이미 졸업학점을 다 확보했다고 해

기억해야 한다.

게 된다.

그리고 지원서 제출 후 발생한 긍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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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C5

한국학원에서 주류사회의 명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명성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6~2017 원생모집 2016-2017 대성학원 Power Prep (SAT + ACT) 한번 수강으로 SAT / ACT 를 동시에

SAT / ACT

1. SAT : 2016년 11월, 12월 / 2017년 1월, 3월, 5월 6월 대비 2. ACT : 2016년 12월/ 2017년 2월, 4월, 6월 대비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2016 Power Prep Summer Class 평균 252 점, 최고 500점 향상 5. Subjects : SAT , ACT 전과목 (Reading, Writing, Math, Science & Essay) 6. 10 Sessions(74시간) / 20 Sessions (144시간) / 30 Sessions (Guarantee, 215 시간이상)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성적 향상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 학비, 성적, 학생의 시험계획에 따른 카운셀링을 통한 개인 맞춤 학습 * Online Homework,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성적을 정확히 판단하고 분석하여 선생님이 직접지도하는 High Technology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및 SAT/ ACT 전문 강사 (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등)

- 짧은 시간에 고득점을 올리고 싶은 학생 - 우수한 성적으로 만점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 - SAT / ACT 를 공부할 시간이 없는 학생 - 공부에 자신이 없거나 집중력이 없는 학생 - 학업과 생활에 동기부여와 성취가 필요한 학생

2016~2017 초, 중, 고등학생 모집 < Academic Sessions > 2016 가을학기 : 2016년 9월 10일 ~ 11월 26일 2016 겨울학기 : 2016년 12월 3일 ~ 3월 4일 2017 봄학기 : 2017년 3월 11일 ~ 6월 3일

학년: 1 ~ 12 학년 [EVENT]

지식과 교양의 핵심은 단어의 양

UPPER DARBY 초등부 신설 기념

대성학원 Power Vocab.!! U.D 초등부 등록학생전원에게 특별한 선물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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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Reading K-6 / Power Writing K-6 / Power Vocab. K-6 (주 1회 / 주 2회) Power Math & Common core Math (주 1회 / 주 2회 )

중고등부

6-7 Grade Math / Pre-Algebra / Algebra I, II / Geometry / Pre-Calculus / Calculus A & B Power Reading 6-12 / Power Writing 6-12

Tutoring

All Subjects, 각종 대회준비 Math & Science Olympi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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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원 Power Reading!! 초중고 12년을 넘어 대학까지, 12+ Writing

대성학원 Power Writing!! 논리, 사고, 고득점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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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 Vosbikian (Princeton University, Class of 2018)

Julia Wu (Cornell University, Class of 2017)

My teachers had tailored each lesson to my strengths and weaknesses... I had scored a 2400 on my SAT on my first try. (정확한 분석에 의한 맞춤형 학습)

Although college admissions are getting more competitive, I can honestly say that my time at AP Academy has helped me become a stronger applicant. (치 열한 입시경쟁속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

Charlie Zhang (Harvard University, Class of 2017) One of the greatest assets that the AP Academy provides for its students is one that is unique to its resources... (대성학원만의 독특한 학생지도방식)

Priya Kikani (MIT, Class of 2018) …While I was a little nervous on test day, my overall mood was one of confidence because I knew that I had prepared so well in AP Academy. (고득점을 위한 완벽한 준비)

William Chen (University of Pennsylvania, Class of 2018) My experience in the AP Academy was inspiring and satisfactory. The teachers and staff were all kind and tried their best to make the day enjoyable and educational…. (감동과 만족을 주는 친절한 선생님과 직원)

Alonso Trejo-Mora (Duke University, Class of 2019)

Madison Harden (Columbia University, Class of 2020)

Spurred by the dedication and enthusiasm of teachers, it felt easy to reciprocate the effort on tests and enjoy studying for the next one. I am sincerely thankful to the AP Academy. (헌신적인 선생님을 통한 동기부여학습)

AP Academy not only proved to have advantageous techniques but also provided instructors who made me feel comfortable and more confident with each class. (특별한 교사진과 수업)

...And You Can Be The One!!

North Wales / Lansdale Campus / 215.699.8734 , 1256 Welsh Rd. (Suite 100) North Wales PA 19454 Upper Darby / Bryn Mawr Campus / 610.713.9990 , 60 Garrett Rd. (2F) Upper Darby PA 19082 Wayne / Chesterbrook Campus / 215.983.8499 , 1100 W Valley Rd. (2F) Wayne PA 19087


C6

교육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생생!

I have a bad toothache.

현장영어

이가 많이 아파요.

A: I have a bad toothache.

The earliest available appointment is tomorrow afternoon.

이가 많이 아파요.

가장 빠른 예약 일정이 내일 오후예요.

* bad: (통증, 증상이) 심한(severe, intense) * toothache: 치통, 이가 아프다는 말은 I have a toothache.

* available: (시간 등이) 가능한, 이용할 수 있는 * appointment: 만나자는 약속(engagement)

B: Is that right? What seems to be the problem? B: That’s too bad.

그래요? 무엇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 것 참 안됐군요.

A: I don’t know. The gums are swollen, too.

We need to find some ways to ease the pain.

모르겠어요. 잇몸도 부었어요. * gum: 잇몸, ‘gum’에 씹는 검, 즉 ‘chewing gum’이라는 의 미도 있지만 여기서는 잇몸이라는 의미. * swollen: 부은, 부풀어 오른

* dentist: 치과 의사

효과가 있던가요? * work: (약 등이) 효과가 있다, (일이) 바라던 대로 이루어지다

A: Yes, they did. But they are only temporary remedies. 네,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것들은 임시방편의 방법들일 뿐 이에요. * temporary remedy: 임시적인 치료법(개선책)

* ease: (고통, 아픔 따위를) 완화시키다

A: I rinsed my mouth with warm saltwater.

B: Did you see the dentist? 치과의사한테 가봤어요?

통증을 없앨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B: Did they work?

따뜻한 소금물로 양치했어요. * rinse: 헹굼, 가볍게 씻어내다, 헹궈내다

I also took a painkiller to relieve the pain. 그리고 통증을 없애기 위해 진통제도 먹었고요. * painkiller: 진통제(anodyne)

A: No, I didn’t. 아뇨, 그러지 못했어요.

세월호 참사 1000일 범종교 추모식

‘다시 시작입니다’ (부제 :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 천주교: 이상용 신부 / 원불교: 강신오 교무 / 개신교: 이태후 목사

일시 : 2017년 1월 8일(일) 오후 5시 30분 장소 : 알버트 시니어 데이 센터 (1400 Willow Ave, Elkins Park, PA 19027) 참사 후 1000일. 그러나 미수습자 9명과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 차가운 바닷속에 있습니다. 필라지역 종교계 인사들과 함께 304명을 기억하고, 진실을 향한 걸음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델피아 사람들의 모임 (필라 세사모) 이메일: philasewol@gmail.com / 전화 : 267-475-7132, 773-495-7475 Paypal: philasewol@gmail.com / www.facebook.com/philasesamo

(추모식 후, 저녁식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교육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SAT 파격 디스카운트! 고러닝 여름학기 SAT 풀타임 등록자

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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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제때 필요한 과목들을 수강하지 못하면

•복수합격 때 학교선택 요령•

졸업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며 결국 학

본인 능력에 맞는 학교가 ‘진정한 명문대’

위취득 비용도 늘어난다. 특히 UC의 경우 정원초과로 제때 학과목 을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이 5년 혹은 6년까 지 늦춰 질 수도 있다. 4년 만에 대학을 졸업 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점차 줄어드는 것이 현 추세이다. UC뿐만 아니라 대부분 주립대 학의 경우 대규모 강의실을 이용해 교양과 목을 강의하기 때문에 학생 자신이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고 한 학기를 보낸다면 패스

“졸업이더중요”…경쟁감당할수있는지고심 전공-대학원진학여부등우선순위확고해야

조차 하기 힘들 수도 있다. 특히 치대, 약대, 의대, 공대 등을 진학하 게 되는 학생들은 학과목의 난이도 등을 신 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유기화학 등 어려운 과목을 들을 때는 절반 이상의 학생이 낙오 되기 십상이다. 과연 이러한 경쟁을 물리치

주요 사립대학 조기 전형발표가 끝난 가 운데 올해는 UC 신입 지원자 통계도 이미 발

없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선택을 하는 것 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미국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능사가 아 니라 졸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명

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 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

표되었다. 이젠 사립대 정시지원 원서접수

즉 대학의 명성에 치중하지 말고 “자신에

문대에 입학했어도 학점이 나쁘다면 중위

따라서 명문대학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만 남은 가운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지

게 맞는 대학이 곧 명문대학” 이라는 생각으

권 대학에 입학해서 좋은 학점을 취득해 명

자신의 능력에 맞게 졸업할 수 있는 학교인

원에 관한 모든 준비는 사실상 끝났다고 해

로 진학할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적합

문대학원에 입학하는 것에 비하면‘속빈 강

지 냉정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즉 자신이

도 과언이 아니다.

한 결정일 것이다.

정’ 일 수 밖에 없다.

간신히 입학할 수준이라고 여겨질 때 또 다

벌써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은 내

자신의 커리어를 결정하고 살아가면서

미국의 대학마다 졸업에 필요한 요구사

른 옵션은 없는지 고려해 봐야 한다. 일부 한

년 3~4월 있게 될 대학들의 2017년 가을학

가장 중요한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게 될 대

항이 다르다. 합격한 대학들이 요구하는 것

인 학생들의 경우 명문 대학입학에만 치중

기 합격자 발표에 쏠리고 있다. 실제로 진학

학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위해서는 수험생

이 무엇이며 필수과목을 적절한 시기에 수

하다가 정작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학교

할 대학을 선택하기 위해 학생들과 학부모

본인은 물론 학부모가 함께 여려가지 요인

강할 수 있는지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모든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탈락하는 경우가 발

들은 현재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겠지

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한 후 최종 선택을 할

전공분야는 정해진 과목들을 이수하도록

생하기 때문이다.실제로 한인 학생들의 아

만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

필요가 있다.

요구하고 있지만 많은 학생이 몰리는 인기

이비리그 졸업률이 낮은 것이 통계로도 나

전공의 경우 원할 때 필수과목을 수강하는

와있다.

을 경우 최종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가 않다.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을 고르는데 왕도는

졸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한다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재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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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의 재등록률(retention rate)이다. 신입생 중 50%가 2학년 때 재등록하지 않는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는 것 은 큰 의미가 없다.

우선순위를 확고하게 정한다 대학도 이제는 하나의 투자상품이라고

은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여기는 경향도 있다.

C 11

원하는 드림스쿨에 합격했다고 해도 등

그러나 의견을 들을 때 한 사람으로부터

록비, 생활비 등 학교에 다니는데 필요한 비

듣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종합하

따라서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용을 마련하지 못하면 결국 진학을 포기할

는 것이 낫다. 각자 시각이 다 틀리기 때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합격한 대학들의 장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복수의 대학

다. 특히 자신의 친척이라면 한 번 더 생각을

점과 단점을 비교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에 합격한 학생 중 상당수가 재정보조, 특히

하고 신중한 조언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이다.

갚을 필요가 없는 그랜트를 많이 주는 대학

지인의 조언은 경청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에 등록한다. 각종 교육예산이 절감되면서

런 조언을 참고하되 최종결정은 본인이 해

학생들이 그랜트나 장학금을 받기는 예전

야한다.

마음에 드는 학교를 방문한다

할 수 있다. 과연 이 상품에 투자해서 어느 정

에 비해 훨씬 힘들어졌다고 봐야 한다. 원하

도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지 생각해 보지

가능하면 합격한 대학 중 가장 마음에 드

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도 예전에 비해서

않을 수 없다. 초중고를 공립으로 다닐 경우

는 학교를 순서를 정해 직접 캠퍼스를 찾아

는 학비 등을 따져보고 학교를 결정하는 사

거의 학비가 들지 않다가 대학에 진학할 때

강의를 참관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강의실

례가 훨씬 늘었다고 봐야 한다.

는 상당한 학비가 공립과 사립에 관계없이

학생 수가 많을 경우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

꼭 가고 싶은 대학의 재정보조 패키지가

키기 위해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오픈하우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 자체의 규모보다 클

합격한 다른 대학보다 못하다고 판단되면

스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학생 유치

래스 사이즈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해당 대학 재정보조 사무실에 연락해 재정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학교를 방문하면 좋

보조 액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나

지만 학교가 너무 떨어져 있을 경우 오픈하

쁘지 않다.

우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자신이 대학생활을 통해 얻고자

합격자 오픈하우스를 활용한다 일부 대학은 합격자들을 최대한 등록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

또한 규모가 큰 대학 중 상당수는 너무 커

민해 볼 필요가 있다. 교수 대 학생 비율, 졸

져 버린 클래스 사이즈로 인해 학생들이 교

업생들의 평균 연봉 및 취업률, 원하는 전공

수의 개인지도를 받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따라서 이런 오픈하우스 행사 참석을 거

과목 제공 여부, 집에서의 거리, 교내 클럽

소규모 토론 그룹이나 랩을 운영한다. 대학

부할 필요는 없다. 그 대학이 내가 원하는 프

의 다양성, 캠퍼스 시설, 캠퍼스 주변환경 등

을 방문할 경우 재학생들에게 그 대학의 장

여러 요소들을 고려한 뒤 나에게 가장‘적합

단점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원하던 학교였

부모, 형제도 좋고 선배도 좋다. 어느 대학

기회이기 때문이다. 중동부에 있는 학교들

한’학교에 진학해야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지만 실제로 학교를 방문해 보고 마음을 변

에 등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지 판단이 서

의 경우 남가주 지역의 동문 집을 빌려 오픈

없게 된다.

경하는 경우도 생긴다.

지 않는다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부

하우스를 하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오픈하

복수학교에 합격했을 때 선택에 있어서

터 조언을 구한다. 하루는 사립대학에 가고

우스를 방문해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전공이라고 할 수

싶은 마음이 드는데 바로 다음 날 주립대학

게되면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학교에 대한 관

으로 마음이 바뀔 수가 있다. 이럴 때 대학생

심이 커져 실제로 학교를 방문하는 데까지

아직도 대학에만 합격하면 어떻게 대학

활을 경험해 본 가족, 친지로부터 듣는 경험

연결이 되게 마련이다. 보통 한 한생이 대여

등록금은 마련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

담은 학생이 등록할 대학을 결정하는데 결

섯 개 이상 합격통보를 받다보면 일일이 해

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 이것은 오산이다. 이

정적인 역할을 할 수가 있다. 친지들은 학교

당 캠퍼스를 다 방문하는 데만도 상당한 시

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는 현실을 직시할

의 지명도에 상관없이 해당 학생의 장래를

간과 경비가 들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차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적절할 것이다.

위해 솔직하게 학교를 평가해 줄 것이다.

을 택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재정보조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는다

있다. 첫째는 전공을 기반으로 대학 졸업 후에 취업전선에 나설 것을 대비해서이다. 둘째는 대학원을 비롯해 계속적인 교육 의 기회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요즘은 미국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대학

믿을 수 있는 사람의 조언을 구한다

로그램을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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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C 13

The Best “Art Meets Science” Books of 2016

스미소니언 매거진이 추천하는

2016년 최고의 과학책 10권 인간의 세계: 문명 재창조의 경쟁

2차 대전 당시, 미국은 가능한한 많은 수

(The Unnatural World: The Race to

학자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리고 남부의 흑

Remake Civilization in Earth’s Newest Age)

인 전용 공립학교 수학 교사들을 찾아냈습

같이 웃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의무감이 아 “ 나 는 나 니라 재미를 위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뭇잎이 증발산 (evapotranspirate)

니다. 이 영특한 흑인 여성 수학자들은 컴퓨

독: 지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들은

한다고 말할 수도 있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볼테르

터가 발명되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NASA

어떻게 생화학을 정복했나

었죠. 하지만 이 단어

의 말입니다. (스파이더맨의 삼촌이 한 말

의 엔지니어를 대신해 복잡한 계산을 수행

는 과학자들이 서로에

로 기억하는 이도 있겠지요.) 데이비드 비

(Venomous: How Earth’s Deadliest Creatures 했습니다. 이들은 NASA 의“인간 컴퓨터” Mastered Biochemistry)

엘로는 자신의 첫 책에서 바로 인간이 그런

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의 별명은 딱딱하

어이고, 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힘을 키웠지만 책임감은 키우지 못했다고

지만, 이들의 삶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독을 가진 동물을 두려워합니다.

는 몇 년의 시간을 공부해야 합니다. 나는 일

주장합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서 환

마고 리 쉐털리는 미국의 우주 경쟁과 인권

분자 생물학자 크리스티 윌콕스는 독이 가

상의 언어를 골랐습니다. 사람들이 이해할

경 분야 편집자이던 비엘로는 인류는“세

운동에 모두 영향을 미친 이들의 삶을 자세

진 비밀을 과학적으로 해부합니다.

수 있도록, 사람들의 단어를 쓰기로 결심했

상을 바꾸는 힘” 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때

하게 묘사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 달 영

문에 이 시대에 붙은 새로운 이름인 인류세

화로 개봉되기도 합니다.

(Anthropocene)를 소개합니다. 비엘로는

게 필요해서 사용하는 단

그녀는 해파리와 뱀 처럼 우리가 잘 알고

지요.”자렌은 여성으로써 과학을 선택했을

있는 대상 뿐 아니라 송충이나 푸른점 문어

때 받은 어려움과 실험을 통해 느낀 즐거움

처럼 익숙하지 않은 동물들도 다루고 있습

과 실망 등, 자신을 과학자로 만든 다양한 일

도시,“야생” , 지구공학 등의 개념과 함께 역

유리로 본 우주: 하버드 천문대의 여성들

니다. 그리고 자연이 만든 가장 흥미로운 약

들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그녀는 과학의 아

사적인 관점에서 이 새로운 시대를 균형있

은 어떻게 별들의 거리를 측정했나

품인 이들의 독을 분석하며, 약학자들이 어

름다움을 발견했습니다.

는 시각으로 소개합니다.“인간의 세계” 는

(The Glass Universe: How the Ladies of the

떻게 이들 독을 치료제로 사용하는지 보여

인류가 자신이 가진 힘을 현명하게 사용해

Harvard Observatory Took the Measure

줍니다. 이 책은 또한 진화론의 보편적인 교

거실의 사자: 어떻게 고양이는 인간을

야 할 윤리적 의무가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

of the Stars)

훈을 생각나게 합니다. 바로 의심스러우면

길들였고 세상을 정복했나

먼저 공격해야 산다는 것입니다.

(The Lion in the Living Room: How House

문입니다.

Cats Tamed Us and Took Over the World)

NASA의‘인간 컴퓨터’ 보다 앞선 18세기

내 몸 안의 우리: 우리 몸 속 미생물과

에 천문학자들은 자신들의 발견을 확인하

유전자: 그 친밀한 역사

생명에 대한 새로운 관점

고 복잡한 계산을 수행해줄 사람을 필요로

(The Gene: An Intimate History)

(I Contain Multitudes: The Microbes Within

했습니다. 오늘날 하버드 스미소니언 우주

Us and a Grander View of Life)

과학 연구소로 바뀐 하버드 칼리지 천문대

부모가 자식에게 무언가를 물려준다는

고해온 아비게일 터커는 이 책을 통해 꼼꼼

에서 그런 계산 일을 했던 이들 중에는 재능

것은 아주 오래된 개념입니다. 아이는 부모

하게 그 질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고양이는 어떻게 지구를 정복하게 되었 을까요? 스미소니언 매거진에 오랬동안 기

감동과 경이로움을 주는 과학책을 찾고

있는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저자인 디바 소

의 외모를 받으며, 멘델은 콩을 이용해 이를

생물학, 행동, 자연사, 진화의 비밀을 알기위

있다면, 이 책이 바로 그렇습니다. 아틀란틱

벨은 이들의 편지, 일기, 회고록 등을 이용해

실험으로 밝혔습니다. 퓰리처 상을 받은 싯

해 그는 플로리다 키 라르고의 습지와 LA 의

에서 과학 기사를 쓰는 에드 용은 조 단위로

이 여성들이 어떻게 인류의 우주에 대한 생

다르타 무케르지는 유전학의 기본인 유전

라브레아타르 핏을 방문합니다. 그녀는 역

이루어진 미생물의 세계를 소개하며 동시

각을 바꾸었는지 묘사합니다.“유리로 본 우

자를 우리가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는지를

사와 자연사, 대중문화에서 어떻게 고양이

에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합니다. 신생 학

주” 는“숨겨진 숫자” 와 함께 우주과학에 기

자세히 묘사합니다.

가 지구를, 인터넷을, 그리고 인간의 마음을

문인 미생물학이 알아내고 있는 사실들은

여한 여성들의 잊혀진 이야기입니다.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기에 충분합니다. 예

무케르지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멘델

정복하게 되었는지 다룹니다. 과학과 고양

을 거쳐 다윈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이를 모두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책입니다.

를 들어, 한 인간이 가진 세포 중 약 절반은

흥미로운 전쟁의 과학

사람들이 어떻게“생물학 기계 안에 숨은 귀

사실 그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용의 책은 과

(Grunt: The Curious Science of Humans

신” 을 찾으려 했는지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학 책의 범위를 넘어, 인간의 정의, 그리고

at War)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알게 되는 정도를 넘어

이상한 빛: 방사능 이야기

이를 바꿀 수 있게 된 이 시기에 그의 책은 더

(Strange Glow: The Story of Radiation)

생명의 거미줄 속에 위치한 인간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의 책 제목처럼, 나는 곧 우리입

전쟁은 과학 작가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

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방사능(radiation)은 체르노빌과 헐리우

을 주제로 보입니다. 그러나 첫번째 책으로

니다.

시체를 다룬 바 있는 메리 로치에게는 그렇

실험실의 소녀 (Lab Girl)

드 재난 영화, 암을 일으키는 휴대폰 등을 떠

숨겨진 숫자: 우주 경쟁의 승리를 도운

지 않습니다. 로치는 전쟁이라는 주제에 대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아메리칸 드림과

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새로운

과학은 단순한 사실과 법칙의 나열이 아

올리게 만드는 두려운 단어입니다. 과학 작 가 티모시 요르겐슨은 방사능 치료에서 시

잊혀진 이야기

상처 소독 기술, 설사 등을 다룹니다. 로치는

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생물학

(Hidden Figures: The American Dream

군사 과학의 여러 측면들을 파헤치지만 또

자 호프 자렌은“시인의 영혼을 가진”과학

는 지난 세기, 인류가 어떻게 방사능을 과

and the Untold Story of the Black Women

한“미국에서 가장 웃긴 과학 작가” 라는 자

자의 머리 속으로 당신을 안내합니다. 다

학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는지를, 인물, 발견,

Mathematicians Who Helped Win the Space

신의 별명 역시 놓치지 않습니다.

양한 비유와 산문을 통해 그녀는 게으른 독

그리고 재난 사고 등을 통해 설명합니다. 이

이 책을 읽는 이들은 그녀가 실험실과 전

자들에게 진짜 세상을 알려줍니다. 그녀는

책은 이 이상한 힘과 인류의“양가적”관계

장을 누비면서 드러내는 냉소적인 유머에

NPR 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Race)

작해 방사능의 모든 것을 다룹니다. 그

기타레슨 합니다. 2016~2017 원생모집 2016-2017 대성학원 Power Prep (SAT + ACT) 한번 수강으로 SAT / ACT 를 동시에 1. SAT : 2016 10월, 11월, 12월 대비반 (9월 3일 개강) 2. ACT : 2016 9월, 10월, 12월 대비반 (9월 3일 개강) 3. 고득점 향상반 / 만점 목표반 / 개런티반 (무제한 수업) 4. 여름학기 수강생, 4 주 평균 196점에서 최고 500 점 향상 (2016년 6월 27- 7월 27일) 5. 10 Sessions / 20 Sessions / 30 Sessions Guarantee Class (수시등록가능) * SAT, ACT 시험을 단기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수정원 맞춤형 class (각반 3-10명) * 레벨별 반편성으로 최단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올리는 System * 연간 30명 이상의 전과목 만점자와 과목별 만점자 배출 (1개 브랜취 기준) * Online Homework , Progress Report system 으로 학생의 성적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분석해서 선생님이 직접 지도하는 High Technology 를 통한 High touch System. * Ivy League 출신 및 Prep 전문강사 (Harvard 석사, U-Penn 석사, Columbia 석사, UCLA 박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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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학오딧세이

교양, 취미, 과학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모습이 떠오

더 무서운 것이 무료함이다. 필자 수준의 사

를까. 세련된 몸가짐과 적절한 외국어 실력,

람들은 반나절도 버티지 못하여 여기저기

지금의 기술로 미래를 전망해 볼 때 과학

다양한 문화지식, 그리고 국제정치에 대한

지인을 불러 술과 잡담으로 시간을 때울 궁

은 러셀이 말한 교양의 기준에 가장 적합하

해석과 진단, 동서양 고전에 대한 해박한 이

리만 한다. 이건 있는 사람들도 별다르지 않

며 확실한 수단이 될 것이다. 과학의 다양

해, 클래식 음악의 유명 피아니스트별, 지휘

다. 돈이나 명예로 볼 때 무엇 하나 부럽지

성, 분야별 난이도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자별 특성과 구별법 등등? 이런 교양인과 시

않을 연예인, 재벌가 자식들이 성추문이나

때문에 잘만 고르면 평생 즐길 수 있는 좋은

간을 보내면 주워듣고 배울 것이 많아 재미

마약, 도박에 엮이는 이유는 교양의 부재,

소일거리로 만들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수

있다. 세상이 교양인으로 가득 차면 평화가

다시 말하면 무료함을 이길 수 있는‘강건한

제맥주 만들기는 생화학을 이해하고 즐기

넘쳐날 것 같은데 실상을 별로 그렇지 못하

교양’ 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은퇴를

는 과학 교양의 좋은 예이다. 교양으로서 과

다. 점잖은 교양인들이 음풍을 논하는 음악

두 번 하고도 남을 정치인들이 다시금 현실

학이 가지는 장점은 미래에 대한 예측까지

사이트, 각종 마니아 사이트, 스포츠 토론

정치판을 기웃거리며 새로운 권세를 탐하

도 가능하게 하는 실익을 제공해 준다는 점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보면 살벌하

려는 몸부림도 무료함을 이길 확실한 소일

이다. 문제는 첫 진입 장벽이 다소 높다는 점

다. 심한 경우 옆에 곡괭이라도 있으면 들고

거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

이다. 양자역학, 후성유전학을 교양 소일거

나와 때릴 기세이다.‘세계 10대 피아니스

다. 즐거움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고 타인의

리로 삼기에는 많은 기초지식이 필요하다.

트’ 에 누가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두고 엄청

영역에서 탈취하는 사회적 일탈 행동 대부

그래서 필자는 코딩을 과학 교양의 현실적,

난 독설과 조롱으로 다툰다. 이런 싸움은 마

분은 무료함을 이길 교양의 부재 때문이다.

실용적 대안으로 제시한다.

징가와 태권브이가 싸우면 누가 이기는가

무료함을 이길 수단으로서의 교양은 일

자신의 힘으로, 창조물을, 그것도 집에 앉

를 따지는 정도의 어이없는 열정이다. 지식

단 혼자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여러

아서 무료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과학 작업은

의 과시, 상대적 우월함을 위한 교양에는 항

이 유일하다. 운이 좋으면 그 창작물 사람들이 동원되어야만 하는 경우, 많은 돈 ‘코딩’

상 이런 위험이 상존한다. 그래서 필자는 세

이 필요한 경우, 특정 시절이나 시간이 요구

을 타인에게 무한정 제공할 수도 있다. 몸과

상 평화의 관점으로 교양의 기준을 조금 다

되는 교양은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 이런 입

마음을 다듬기에 코딩만 한 교양 활동은 없

르게, 솔직히 말하자면 철학자이며 수학자

장은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 웬델 베리가

다. 자신의 소망이 아니라 행위 결과를 그대

인 버트런드 러셀의 생각에 기대어 말해본

컴퓨터를 사지 않는 열 가지 이유와 유사하

로 보여주는 코딩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다.

다. 좋은 취미나 교양은 그것을 유지하는데

보는 확실한 방법이다.

이전보다 돈이 적게 들어야 하고, 장소에 크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정부 발표 하나

는 평생 즐길 수 있는 소일거리를 가르쳐 주

게 구애받지 않아야 하고, 보통 사람의 지적

로 고등어 값이 폭락한 사건은 우리 사회의

는 것이라고 한다. 보통의 인간이 극복하기

능력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웃에

과학 교양 수준을 잘 보여준 예이다. 과학이

어려운 것은 가난과 멸시, 사회적 불의도 있

게 그 즐거움을 쉽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

교양으로 쓰이지 못하고, 또한 색깔론, 진영

지만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것은 무료함이

다. 또한 그 교양을 추구하는 과정이 기존의

논리와 같은 이념이 과학을 억압하는 한 4

다. 개별 인간의 됨됨이는 어려움에 처할 때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아야 한다. 식구들을

대강과 같은 사태는 또다시 반복될 수밖에

도 드러나지만, 정말 그 바닥이 쉽게 드러나

내팽개치고 나가서 몇 날 밤을 새우며 하는

없을 것이다. 과학, 그중에서도 코딩을 새해

는 것은 무료할 때이다. 호환마마, 유령보다

과도하게 몰입된 게임, 낚시, 스포츠 활동은

의 교양으로 시도해 보길 권해본다.

러셀에 따르면 교양 교육의 올바른 목표

조환규 | 부산대 교수·컴퓨터공학

이런 면에서 좋은 교양이 되긴 어렵다.

감사의 말씀

삼가 머리숙여 인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속에 2016년 12월 24일 VNA Hospie at Philadelphia에서 오전 6시 47분에 천주님의 부르심을 받으신 고 우(김)종순 수산나 교우(94세)의 모든 장례예식은 김기호예의원을 통하여 5일장으로 필라델피아 한인천주교회 이효언 펠렉스 주임신부님의 집례로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오신 주일날, 바쁘신 주중임에도 불구하시고 저희들의 어렵고 슬픈마음들을 이해하시고 장례식에 참석하여 주신 많은 친지 여러분과 특별히 필라한인천주교회, 체리힐연합감리교회, 필라한인연합교회, 체리힐 새행전교회 그리고 뉴저지 생명샘필요한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님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또 바쁜 일정으로 인하여 알리지 못한 친지들을 위하여 장례일정은 다음과 같았었습니다. 연도예절 : 2016년 12월27일 (화) 오후 8시 김기호예의원에서. 장례미사 : 2016년 12월 28일 (수) 오전 10시 필라한인천주교회에서. 하관예절 : 2016년 12월 28일 (수) 정오 12시. Hill Crest Cemetery (NJ)에서. 개인적으로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림이 마땅한 줄 아오나 경망중임에 우선 지면을 통하여 인사를 드리오니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저희 가족들이 실족치 않토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유가족 일동.

유 가 족

장남: 김 덕수 / 자부: 석 무순 (친손자: 김 재성) 차남: 김 진수(망) / 자부: 장 은희 (친손자녀: 김 데이빗, 김 한나) 장녀: 김 춘자 / 사위: 최 대성 장로 (외손녀: 최 미나, 외손사위: John박, 외 증손: 박 Ryan, 박 Ethan, 박 Eilli) 차녀: 김 숙자 / 사위: 이 갑균 (외손자녀: 이 경필 이 경은 + 외손사위 김 재윤 이 현이 + 외손사위 노 승훈, 외 증손: 노 두루, 노 누리, 노 나리 이 동욱) 삼녀: 김 윤자 / 사위: 양 용모 장로 (외손녀: 양 혜진 + 외손사위 데이빗 리, 외증손: 리 케롤리나 양 혜미 + 외손사위 엔디 박, 외증손: 박 노아)


교육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익숙한 이 기호 %, 우리들 대부분‘프

배를 타고 동양에 들어온 이 말의 뿌리는

의 뜻인 라틴 로’ 라고 읽는다. 백분율(百分率) 또는 백 ‘1백번’또는‘100에 대해’

퍼센트(%)와 프로

‘프로’가 대세라지만, ‘프로티지’는 황당하다

C 15

의 일. 일본의 네덜란드 테마파크 하우스 텐보스의 출발점이다.

분비(比)를 뜻하는 영어 percent(퍼센트)

어 centio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에서 %

1854년 미국 페리 제독(提督)이 대포로

를 보통 부르는 이름이다. %는 어떤 수치

는 센토(cento)다. 영어의‘~마다, ~당’ 의

일본을 열었다. 1868년 메이지(明治)유신

(數値)를 100과 비교해 어느 정도 크기인

뜻 전치사(前置詞) per(퍼)를 앞에 놓으면

이후 일본은 서구화(西歐化), 근대화에 힘

가를 가늠하는 개념의 기호이다.

percent(퍼센트)와 비슷해진다. 어떤 관계

썼다.‘성(性)노예도 꼭 필요했던’전쟁을

정작 미국(영어권) 사람들은 이‘프

가 있을까? 한 뿌리 혹은 비슷한 줄기의 말

일으켰고, 패전하여 미국에 목매다는 신

로’ 라는 말을 %라고 느끼지 않는다. 그

들임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왠‘프로’ ?

세가 된다.

들은‘전문적인’ 이란 뜻의 프로페셔널

이 말은 우리 국어사전에도 올라있다.

%의 이름이 빠센또(퍼센트)로 성형수

(professional)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최경

‘네덜란드어(語)에서 유래한 말’이

술을 하게 된 내역일 터다. 약자(略字) 잘

주와 같은 프로골퍼(직업 골프선수)의‘프

란 간단한 설명을 몇몇 자료에서 볼 수 있

만드는 그들의 특기는 이전의‘프로’ 를

로’ 처럼. 전문적(專門的)이어서 효율적이

다. 네덜란드 말 %는 procent, 독일어는

대신하는‘빠’ 를 만들었다.

라는 뜻의 관형사(冠形詞)로도 쓴다.

prozent, 대충 아귀가 맞다. 대조적으로 프

정작‘프로’ 란 개념과 이름을 만든 당

최근 만난 당진 소야고의 원어민 교사

랑스어 pour cent, 포르투갈어 por cento,

사자는 이를‘빠(센또)’ 로 바꿔 쓰는데 우

루크(Luke) 씨, 이‘프로’ 를 미국인들은

스페인어 por ciento 등으로 첫 음절의

리는 지금도 그대로다. 말하자면, 일본 제

잘 모르는‘한국영어’ 라고 했다. 미시건 ‘r’ 자 위치가 다르다. 네덜란드의 %, 즉

국주의 즉 일제(日帝)의 잔재(殘滓) 즉 쓰

주(州) 출신으로 언어학과 일본어를 공부

procent(프로센트)의 앞부분 pro를 일본

레기를 입에 달고 사는 것이다. 백분율 또

한, 사람 좋아 보이는 이 젊은이는 제 이름

에서 줄임말로 쓴 것이‘프로’ 겠다.

는 퍼센트로 고쳐 쓰는 것이 어떨지. 알면 달라지겠지.

이 한국인들이‘누가’ 라고 부르는 성경

일본은 처음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등

(聖經) 등장인물 이름과 같다고 얘기할 만

유럽 국가들과 관계를 시작했다. 그 나라

‘프로’ 를 개조한‘듣보잡 말’ ‘프로티

큼 우리 사회에 익숙하다. 누가 선생님의

들은 다른 지역에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

지’ 를 공석(公席)에서, 또 신문과 방송에

이 말씀, 참고할 만하다.

로 상품 교역(交易)과 함께 가톨릭교(敎)

서 점잖게 쓰는 이들(언론인 포함)이 꽤 있

영어를 비교적 익숙하게 구사하는 30

전파를 시도했다. 그러다 일본이 쇄국(鎖

다. 물었다.‘프로 보다 프로티지가 좀 있

대 일본인 서울 주재 회사원에게 물었다.

國)정책을 폈다. 빗장을 걸어 나라 문을 닫

어 보이지 않니?’ 라는 황당한 반문(反問),

일본사람들은‘빠센또’ 라고, 간단히는

은 것이다.

더 품격 있는 말이란다. 말은 대충 통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의 한 사례다.

‘빠’ 라고 하는데‘프로’ 라는 말은 안 쓴

가톨릭 포교(布敎)도 쇄국의 명분이었

단다. 그런데 일본 식민지 시대 교육을 받

다. 그 나라들 중 가톨릭이 아니었던 네덜

세상 여러 뜻과 높은 학문은 열심히 궁

기도 한 전(前) 고교 영어교사, 그 시절에

란드만이 유일하게 나가사키(長崎)에 진

리(窮理)하면서, 그 뜻의 바탕이고 표현

는 % 기호를‘빠센또’ 라고도 했지만 대

출의 터전을 확보하게 됐고, 그 후 일본과

도구인‘말’ 의 뜻은 궁리하지 않는 사회,

개‘프로’ 로 읽고 썼다고 말한다.

네덜란드는 교역 외에도 의술(醫術)과 언

우리 지성의 한계(限界)를 짓는 독소(毒素)

‘프로’ 는 어디서 왔지? 퍼센트의 말밑

어 등 긴밀한 문화적 교류를 가지게 됐다.

아닌가? 뒤틀린 말로 어진 생각, 바른 글 가

(어원)을 뒤져보자. 서양서 16세기쯤에

%가 프로(센트)로 전해진 것이다. 16세기

능한가? 도대체 인문학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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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SECTION D

이민법전문변호사

경제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57 호 2016년 12월 30일

트럼프의 ‘강달러’, 제조업 일자리 더 위축시킬 듯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전망은 더욱 비관적이다. 경제정보업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속화가 만나

인 매크로어드바이저가 달러가 10% 오를

면서 달러는 14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 고공

경우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한 결과

행진하고 있다. 달러 강세는 미국의 구매력

앞으로 3년 동안 기업들은 점진적으로 조정

을 높이고 수입 물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 강세로 인해

서 미 경제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미 본토의 공장 설비는 줄이고 해외 설비를 늘려 공급체인을 바꾸거나 자동화를 늘릴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을 이끌었던 주요

것이란 전망이다.

공약 중 하나인 제조업의 일자리를 되찾기 는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달러 강세로 수출

매크로어드바이저의 시뮬레이션에 따르

경쟁력이 떨어진 제조업계가 미 본토로 공

면, 달러가 앞으로 10% 더 오르면 미국의 실

장을 이전 혹은 확대하기는 역부족이기 때

질 국내총생산(GDP)은 향후 3년간 누적적

문이다.

으로 4.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 강세가 제

다. 달러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경우(6.3%)

“달러 10% 더 오르면 3년간 성장률 1.8%p 둔화”

조업의 회복을 위협한다'며 '트럼프와 연준 의 움직임에 달러가 14년만에 최고로 치솟

에 비해 성장폭이 1.8%포인트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압박은 특히 미국 제조업에

“물가 저렴해지겠지만, 일자리 잃으면 별무소용”

으며 미국산 제품이 해외에서 더욱 비싸지

집중될 전망이다. 3년간 제조업 생산 증가 율은 3.6%포인트 둔화될 것이라는 추산이

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에 이미 미국 제조업계는 매출

인해 금융 위기에도 미 수출은 비교적 빠르

준에 머물러 있다. 멕시코 페소는 미 대선 이

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수입 증가율

감소를 전망하며 비용 감축에 나섰다. 3M과

게 반등했다. 수출은 지난 2014년 분기당

후 13% 떨어져 미국 공장들이 남쪽 국경을

이 3.6%포인트 높아지는 반면 실질 수출 증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강달러로 인해 내

5980억달러로 증가했다. 미국의 제조업은

넘어갈 유인이 더욱 커졌다.

가율은 6.2%포인트나 둔화되는 등 무역수

년 매출을 늘리기 힘들어졌다고 시사했다.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부흥기에 진입

명품 오토바이업체로 알려진 할리-데이비

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었다.

에머슨일렉트릭은 지난주 달러 강세로 인해 9~11월 주문 감소폭이 7%로 2%포인

지도 크게 훼손될 것으로 매크로어드바이 저는 예상했다.

드슨과 건설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달러

하지만 엔과 유로 대비 달러가 트럼프와

트 더 커졌다고 밝혔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

벤 헨조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 수

강세에 따른 엔화 약세로 경쟁력이 높아진

연준 긴축에 급등하면서 이러한 낙관론에

잉은 지난주 판매 기회가 줄고 경쟁이 심화

석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에 대해 "일자

일본 기업들이 시장점유를 확대할 것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게다가 영국이 유럽연합

할 수 있다며 올해 고용을 8% 줄였고 내년

리만 유지할 수 있다면 달러 강세가 소비자

예상하고 있다.

(EU)을 탈퇴하기로 결정하면서 파운드까지

에도 추가 인력 감축을 예고했다. 미 노동부

들에게는 좋은 일이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달러는 지난 10년 동안 다른 주요국 통화

떨어졌다. 신흥국 통화 역시 마찬가지다. 중

에 따르면 제조업 고용은 2015년 1월부터

제조업의 실업이 이러한 혜택을 갉아 먹을

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이로

국 위안화는 달러에 비해 8년 만에 최저 수

2016년 11월 사이 5만1000명이 줄었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가, 660억 달러 규모 반품 전쟁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전자상거래로 구매했거나 선물을 받았지

까지. 연말쇼핑 대목이 끝났지만 대형 유통

만 맘에 들지 않아 상품을 반품하기 위해 오

업체들은 새로운 골칫덩이를 앞두고 있다.

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반품족들이

그 주인공은 바로 반품이다.

몰려오기 때문이다.

100세까지 꼿꼿하게, 100세까지 건강하게

지 않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지만 반품 규모도 상당하다. 미국소매협회

JC페니의 경우 온라인 판매 반품의 90% 가

(NRF)에 따르면 연말 쇼핑기간 판매의 약

량이 한 매장에 몰린다.

10% 정도가 반품된다. NRF 추산 이번 홀리

이 때문에 백화점 노드스톰의 경우 반품

데이 쇼핑 시즌 소매 판매액이 약 6558억달

고객을 온라인으로 유도하기 위해 '드롭앤

러였으니 약 660억달러 규모의 반품을 예상

고(drop & go)'라는 신규 서비스도 시작했다.

워낙 반품이 많다 보니 이를 처리하는 것

도 있다. 유통업체들이 반품하려온 고객들

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의류 업체 J크루그룹

을 곱게 돌려보내려하지 않는 이유다. 제품

의 경우 온라인 반품 신청이 몰려 웹사이트

구매시 추가 할인을 해 주거나 향후에 쇼핑

가 다운되기도 했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나눠준다.

대부분의 반품 제품들이 일부 오프라인

신문은 이를 두고 온라인 상점들은 누릴 수

매장으로 집중되다 보니 보관과 처리도 쉽

없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특수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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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품 고객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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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정유년 丁酉年

2017

안녕하십니까 SHBC의 이상엽입니다. 2017년 정유년이 밝았습니다. 오는 한 해에도 댁내 두루 평안하고 행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SHBC는 새 해에도 새롭고 좋은 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HBC 이상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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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D3

복싱데이 ‘광란의 난장판’ … 부상자 속출에 패싸움까지 산되면서 오로라 경찰은 타운센터 쇼핑몰

크리스마스 다음날 쇼핑 대목일인‘복싱

을 폐쇄하는 조치를 내렸다.

데이(Boxing Day)’ 의 열기가 지나치게 과 열되면서 미 전역의 주요 쇼핑몰들이 '광란

NBC방송 제휴사인 KUSA가 입수한 동

영상에는 한 쇼핑객이“숨을 쉴 수가 없다”

의 난장판'으로 변했다. 한꺼번에 많은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넘

라고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경

어지거나 부딪히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찰이 난동을 피우는 고객들을 바닥에 엎드

서로 좋은 물건을 차지하려는 사람들 간 집

리게 한 뒤 수갑을 채우는 모습도 나왔다.

단 난투극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쇼핑객들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비치우드 쇼

의 과열을 제어하지 못해 아예 점포를 폐쇄

핑몰은 몰려든 청소년들의 소동으로 인해

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클리블랜드

NBC뉴스는 26일 복싱데이의 쇼핑 과열

경찰은 성명을 통해“비치우드 쇼핑몰의 소

로 여러 사람이 다치거나 체포 됐으며, 일부

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엉성하게 조직된

지역에서는 경찰이 최루가스를 사용해 상황

것으로 보인다” 라고 밝혔다.

을 제압할 정도로 흥분된 분위기를 보였다고

이 지역매체인 클리블랜드닷컴은 클리블

보도했다. 복싱데이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

랜드 경찰이 쇼핑객들의 난동을 진압하기

때 영주나 부유한 상인들이 성탄절 다음날

위해 최루가스를 사용해야 했다고 전했다.

하인이나 노예들에게 선물을 상자에 담아 줬

당시 현장에 있던 존 보이드(19)는“온 몸이

다는 데서 유래한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 와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테네시주 멤피스의 쇼핑몰 두 곳에서 26일 쇼핑객들 간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사진은 그 중 한 곳 인 오크 코트 몰이 폐쇄되자 주민들이 밖에서 서성이고 있는 모습.

의 첫 월요일인‘사이버 먼데이’등과 함께 서양의 3대 쇼핑 축제일로 꼽힌다. 코네티텃 주 맨체스터 경찰은 이날 10대 청소년들이 쇼핑 중 사소한 말다툼 끝에 집

타는 듯이 쓰라렸다” 라고 말했다. 테네시 주 남부의 채터누가와 뉴저지 주 의 엘리자베스 등지에서는 난폭해지는 쇼

에서 고객들이 마구 주먹을 날리고 단속하

기도 했다. 한 동영상에는“크리스마스 다음

핑객들을 제어하기 위해 공포를 발사하는

는 경찰을 피해 도망을 가는 등 소동을 벌이

날에는 쇼핑몰에 가지 마라” 라는 조언도 곁

장면도 연출됐다. 테네시 주 해밀튼 플레이

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들여져 있었다.

스에서는 물건을 훔치려는 10대들이 사람

단 패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에

한 경찰관은 싸움을 말리던 중 공격을 받

콜로라도 주 오로라의 타운센터에서도

올려진 동영상에는 버클랜드 힐스 쇼핑몰

기도 했으며, 싸움에 가담한 여럿이 체포되

여러 곳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혼란이 확

모기지 전문회사중 ‘최대규모’

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폭죽 을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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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2017 기술동향 톱7 ‘IoT•AI•VR•메타클라우드’ 내년에는 더욱 많은 업체들이 드론 서비스

‘IoT(사물인터넷)가 만드는 스마트 제조

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와 인공지능(AI)의 본격화, 가상세계인 가 상현실(VR)·증강현실(AR)의 발현…’22

연방정부가 드론 관련 규정과 안전수칙

일 IT(정보기술) 부문시장조사기관 HI S의

등을 발표하면서 드론 시장 확대에 기폭제

2017 글로벌 기술동향 백서에 따르면 AI부

역활을 하고 있다. 개인이 취미나 레크리에

터 oIT까지 영향력이 큰 혁신기술이 전 세

이션으로 사용하는 드론도 내년에는 폭발

계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되고 있고이는 소

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D프린터

비자와 기업이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며 테

와 펜 또한 비슷한 발전 궤적을 그린다.

크놀로지 시장의 혁명을 불러일으키고 있

#6. 신재생 에너지원 중 가장 큰비중을 차지할 태양 에너지

다고 한다. IHS Markit이 소개한 2017년 톱 (top) 7기술동향은 다음과 같다.

2017년은 태양광 에너지(PV) 기술이 가

#1. IoT로 가속하는 스마트 제조

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재생 에너지원으

기업들은 IoT를 사용해 제품 제조 방식이

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다. 태 페이스북은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나 공급사슬 관리 방식,소비자의 제품 디자

양열 에너지의 성장은 PV 시스템 비용 감소 덕분이며 국가별로 친 신재생 에너지 정책

인 참여 방식을 바꾸고 있다. 자동화 기술 기 업들은 산업시장용 IoT 프로젝트를 경쟁적

지난 수년간 과장 광고로만 존재하던 가

메타 클라우드(Meta Cloud)는 기업에 하

으로 제공하고 소유하기 위해 클라우드 상

상현실(VR),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나의 커넥션을 제공하면 복수의 클라우드

특히전 세계에서 연중 맑은 날씨가 많아

에서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다.

기술은 2017년 두드러지게 기량을 발휘할

서비스 제공업체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

태양열이 가장 강력하고 가장 태양열을 많

전망이다.

게 된다. 이것이‘메타 클라우드’ 다. IBM, 아

이 받는 캘리포니아주가 미 전국 태양열 에 너지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다.

#2. AI의 본격화

이 한몫하게 된다.

AR과 VR 기술의 발전 속도는 페이스북,

마존,구글에서 텐서 칩(tensor chip) 등을통

아마존의 알렉사나 애플의 시리처럼 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존하는 기술을

해 서비스를 확대하게 된다. 향후 2년간 더

러 기업이 이미 인격화한 AI 어시스턴트 서

더 완성된 전략을 통해 선보이며 가속할 것

특화된 실리콘의 개발을 눈여겨봐야 할 것

#7. 저전력 기술의 확장

비스를 도입했고 수십억명의 사용자가 스

이다.

이다.

저전력 광대역 통신망(LPWAN)의첫 배 치는 내년부터 와이파이(Wi-Fi)나 블루투

마트폰이나 다른 기기를 사용 중이다. 자율

4K(초고화질, UHD)와 HDR(하이다이내

주행자동차나 로봇 등 AI 영역이 점점더 확

믹 레인지)을 사용한 VR 게임 콘솔이 출시

#5. 신규 기기 포맷의 혁명

스 등 근거리 무선 통신 표준에 대한 대안으

장 돼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다 삼

되면서 점차 고품질VR 콘텐츠가 창출된다.

소비자용 드론은 지난 몇 년간 개발된 제

로 등장할 전망이다.

품 중 가장 빠르게 대중적시장으로 발전한

LPWAN 기술은 접근하기어려운 IoT 기

#4. 메타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

제품이다. 아마존과 구굴, 월마트, 세계 최대

기를 더 저렴한 비용과 효율적인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혁신

편의점체인인 세븐일레븐 등 대형 업체들

연결할 수 있다. 전송 속도도 지금과 비교할

이 이미 배당용 드론을 시범 시행하고 있고

수없을 만큼 빨라지게 된다.

설명하고 설득해야 했습니다. 그 덕분인

애론 크레인은 디지털 마케팅이 성행

지 드라이브 모터스의 전자 상거래 플랫

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고객과의 대면 미

폼을 사용하는 딜러 가맹점은 지난 3개월

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설명합니다.

동안 매월 2배 이상 뛰어 150개에 다다르

딜러사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게 되었습니다. 드라이브 모터스의 성공

크레인은 특별한 미팅이 없는 날에도 샌

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프란시스코에서 많은 딜러십 본사가 있는

성은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차기작에 AI 를 전략 무기로 탑재할 계획이다.

#3. 가상세계의 발현

의 물결을 계획 중이다.

애틀랜타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고 합

➊ 당신의 고객을 먼저 이해하십시오 애론 크레인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

스타트업을 위한 세 가지 조언 요즘은 어느 물건이나 온라인에서 구

를 제공하기 시작했죠.

니다.

➌ 업계 내부자가 되라

안하기 전에 그 고객을 먼저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과의 관계 형성

다. 실제 애론 크레인이 드라이브 모터스

에 성공하였다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기획할 때에는 95% 시간을 고

업계에서 내부자의 지위를 취득하는 일

객의 문제를 파악하는 데 사용했다고 합

입니다. 애론 크레인은 단순히 자신의 서

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프라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에는 우여곡

니다. 시장 조사는 물론 딜러사들이 어떻

비스나 제품을 홍보해서는 이러한 목적

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있죠. 바로 자동차

절도 많았습니다. 지난 100년간 지속하였

게 내부적으로 일하는지 관찰하는 데에만

을 달성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조언합니

인데요. 드라이브 모터스(Drive Motors)

던 오프라인 위주의 판매 전략과 딜러들

9개월이 넘는 시간을 사용했다고 하죠. 크

다. 크레인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자신

의 창업자 애론 크레인(Aaron Krane)은

의 문화를 단시일에 깨뜨린다는 것이 쉽

레인은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기만 하면

의 서비스를 직접 홍보하는 것보다 기존

요즘 같은 온라인 시대에 여전히 자동차

지는 않았죠. 그래서 애론 크레인은 전자

해결책을 고안하는 데에는 5%의 시간만

딜러사들의 영업 가치를 자신의 서비스를

를 딜러 가게에서 구매하는 것이 굉장히

상거래 플랫폼을 왜 지금 도입해야 하며,

으로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통해 어떻게 향상했는지 설명하는 데 많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딜

이것이 기존의 오프라인 영업에 어떻게

러들을 위한 전자 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도움이 되는지 딜러사들을 일일이 찾아

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➋ 꼭 고객과 대면으로 만나십시오

<Forbes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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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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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세 인하 내세운 트럼프, 정작 기업들은 M&A에 관심 송금세 한시적으로 내렸던 2004년 되레 일자리 감소 “미국 내 투자 확대•일자리 창출 효과 적을 것”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세 인하가 일자리

'세금 감면(tax holiday)'의 일종으로 송금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세 인하를 외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이지만 정작 현장에선 본국

일자리 감소는 M&A와 연관이 깊다. 일

투자보단 인수합병(M&A)에 더 큰 관심을

례로 오라클의 경우 본국으로 송금한 자본

나타내고 있다고 26일 뉴욕타임스(NYT)가

110억달러를 들여 소프트웨어(SW) 기업 2

보도했다.

곳을 매입했는데 당시 오라클은 "수천개의 일자리를 없앴다"고 밝혔다.

마크 앤서니 휴리한 UBS의 미국 M&A 공 동책임자는 "(은행 내) 합병 담당자들은 대

2009년 전미경제조사회(NBER)가 발간

형 기업들이 어떤 타입의 (M&A) 거래를 살

한 보고서를 보면 세금 감면의 대상이 된 현

펴볼 수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금의 92%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쓰인 것

"M&A야말로 (기업) 목록에서 상단을 차지

으로 분석됐다. 토마스 J. 브레넌 하버드법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대학원 조세제도 교수는 본국 송금액 상

실제 미국 상위 기업 자문사들은 미국

위 20개 기업의 송금 자본 사용처를 살펴본

기업들이 해외에 있는 자금 중 2조달러를

결과 달러당 49센트가 기업 인수에 이용됐

M&A에 대비해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할 것

다고 했다.

으로 추정했다. 이는 세금을 감면해줌으로

현재 트럼프 당선자는 법인세율을 15%

그러나 미 상원 상임조사분과위원회가

아비나시 메호트라 골드만삭스의 M&A

써 기업들이 해외에서 걷어들인 수익을 미국

로 낮추는 것 외에 종전 35%에 달했던 송금

2011년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정부가

공동책임자는 "법인세 및 송금세 인하를 둘

본토로 짊어지고 들어와 미국 내 투자를 늘

세를 한시적으로 10%로 내리는 방안을 제

송금세를 내렸던 지난 2004년 송금액 기준

러싼 조세 개혁의 잠재력은 기업 손에 재량

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는 트럼

시한 상태다. 송금세율은 미국 내 글로벌 기

상위 15개 기업은 본국으로 1500억달러를

적 현금흐름을 더 많이 쥐어주게 할 것"이라

프 당선자의 의도와 전혀 다른 양상이다.

업들이 가장 불만시하던 요인 중 하나다.

들여오는 동시에 2만931명의 인력을 정리

고 말했다.

트럼포노믹스 ‘태클’ 시작 민주당 “부자감세 반대” “트럼프 포퓰리즘, 현실과 충돌해 무너질 것”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의

고품질 배달업체 메이플 “매출 5배 늘면 흑자 전환 가능” 투자 유치

느끼게 하겠다는 심산이다.

음식배달 스타트업들에게

들어 배달한다는 것을 차별화

수 있다"고 설득했다. 매출이 5

대 의회가 개원하면 이를 둘러싼 민

2016년은 잔인한 해였다.

된 영업 마케팅으로 내세우고

배로 늘면 손익 분기점을 넘어

주당과 공화당의 공방이 치열하게

스푼로킷은 결국 올해 사업을

있다.

큰 흑자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

이뤄질 전망이다.

접었고, 먼체리는 악전고투 중

그러나 식품비를 절감해 한 끼

는 것이다.

감세정책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다음 달 3일 미국의 115

민주당은 최근 공화당의 '세금 개편 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 다. 트럼프의 감세정책은 부자들만

음식배달 스타트업들 ‘만성 적자구조’에 허덕

을 위한 정책이라는 이유에서다. 그

케스 엘리슨 민주당 의원은 "트럼

이며, 도어대시, 포스트메이츠

식사당 약 30센트가량의 미미

리코드는 "고품질 음식 배달

러면서 이 정책을 강행하는 것은 트

프의 포퓰리즘적 이미지와 현실은

는 자신들의 평가가치보다 낮

한 이익을 쥐어짜 내고는 있지

업이 언제쯤 성숙기로 접어들

럼프를 지지했던 서민층에 대한 배

충돌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충돌해

거나 똑같은 등급으로 새로운

만, 올해 영업손실은 지난해

지, 또 그런 상황이 온다 해도

신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무너져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를 간신히 유치했다.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천

42%가량의 영업이익이 가능

트럼프와 공화당은 현재 7개로 이

미국의 유명 쉐프인 데이비드

6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

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그러나

들의 소득을 늘려 주어도 소비를 더

뤄진 과세 등급을 3개로 통합한 이

창이 지원하는 메이플이 최근

정되고 있다. 총매출액은 4천

메이플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감세를

후, 전반적으로 감세를 진행한다는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만 달러다.

해 초기 투자 유치금액인 2천

통한 경기 부양은 실현되기 어렵다

계획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러

밝힌 자료는 음식배달 앱의 힘

이런 영업손실 구조는 인건비

2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한 세제 개편을 통해 최상위 1% 등급

겨운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 준

와 물건 포장 비용으로 인해 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

리처드 닐 민주당 의원은 "감세정

의 세율이 39.6%에서 33%로 하락,

다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24

어들 기미가 없다.

러나 투자 조건은 초기 투자 때

책의 혜택이 부자들에게 돌아간다면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

일 전했다.

총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재

보다는 좋지 않은 조건이었다

민주당은 이를 단호히 거부할 것"이

고 있다.

지난해 900만 달러의 영업적

료 비용과 17%의 마케팅 비

고 리코드는 덧붙였다.

용, 여기에 인건비와 포장비 등

리코드는 "도널드 트럼프의 사

또한 민주당은 감세를 통해 부자

고 주장하고 있다.

라며 "민주당은 이 문제에 있어 매우

트럼프가 추진 중인 부동산세 폐

자를 기록한 메이플은 "한 번

단합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말

지안도 최상위 극소수의 부자들에게

배달할 때마다 손해를 보는 경

을 포함하면 적자는 눈덩이처

위인 제러드 쿠슈너의 형 조쉬

했다.

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현

제논리가 통하지 않는 구조"라

럼 불어나게 된다.

쿠슈너가 설립한 뉴욕의 벤처

닐 의원을 포함한 다수의 민주당

행법은 545만달러 이상의 부동산을

고 리코드는 말했다.

이러한 적자 영업은 벌써 수년

기업 '쓰라이브 캐피털'이 초기

의원들은 트럼프의 세제개편 혜택에

가진 개인이나, 1090만달러의 부동

메이플이 판매하는 식사는 11

째 계속되고 있지만, 메이플은

메이플에 자금 투자를 했다"고

고소득층에 집중되는 것을 막을 것

산을 소유한 부부에 대해서만 과세

달러(1만2천 원)에서 17달러

투자자들에게 "연간 2억1천

말했으나, 이번 투자 유치에 쿠

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을

하고 있는데, 미국 국세청 자료에 따

(1만9천 원)로 절대 싸지는 않

3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

슈너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

공개적으로 알려 공화당이 해당 정

르면 매년 부동산세를 내는 경우는

지만, 고품질의 식사를 직접 만

게 되면, 적자가 흑자로 전환될

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책을 강행하는 데 정치적인 부담을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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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W2 IS REGISTERED IN 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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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바실리•에스텔 레온티예프 부부

경제학도 시도 지향하는 것은 바로 ‘사람’ 바실리 레온티예프

도타운 정을 나누는 피아니스트와 수학

을 그와 부부로 같이 살며 함께 늙었다.

여러 다툼이 녹진하게 옮겨져 있다. 한 대가

에스텔 레온티예프

분석한다. 거시 요소인 정부·소비자·외

족의 이야기를 통해 피곤함 속에 담긴‘삶’ 국을 추가하면 국민경제 안의 재화와 용역

자 부부가 있다. 각자의 분야만을 오래 전공

바실리 레온티예프는 경제학 교수의 아

한 사람들인지라, 둘 사이의 대화가 자못 궁

들로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유태계 러시

금했다. 일상적인 일화 외에도 일(?) 이야기

아인인 그는 아버지를 따라 상트 페테르부

에스텔은 24권 이상 시집을 펴내고 기독

서는 노동이 자본보다 덜 희소한 생산요소

도 나눌 텐데…. 각자의 일에 관련된 이야기

르크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열아홉의 나이

신앙을 바탕으로 에머슨·소로 등 초월주

라고 분석했다( ‘레온티예프 역설’ ). 왜냐하

에서는, 서로의 용어는 알아듣지 못하지만

로 러시아를 떠나 (사실 러시아혁명을 피해)

의에도 영향을 받은 시인 데니스 레버토프

면 당시 자본이 더 많았음에도 실제로는 노

그 속뜻이 무엇인지는 다 공감할 수 있다고

베를린으로 갔다. 지도교수였던 베르너 좀

와도 가깝게 지냈다. 에스텔의 시에서도 그

동을 요하는 상품을 더 많이 수출하고 있었

답해 주었다. 그러니까‘각론’ 은 전혀 같지

바르트는 역사주의 경제학자로 초기에는

러한 영향이 읽힌다.‘버몬트 들판’ 의 마지

기 때문이다.

않더라도 그‘본질’ 은 직관적으로 다 통한

마르크스주의에 경도되어 있었다. 바실리

막 연을“파리와 비가 지나간 8월에/ 많은 친

김우창 선생의 말대로 시는“삶의 공통적

의 잇따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는 또 미국에

을 말하고 있다.

는 그가 마르크스주의의 그늘 아래 있던 때

구들이 다녀가고 나서/ 나는 들판에서 수영

근거로 돌아가기를 호소하는 행위” 이다. 빗

‘잇따라 도는 흐름의 경제’ 라는 연구로 박

풀 패드를 찾고/ 탁 트인 곳에 나를 숨기” 면

대어 말하자면 경제학은 개개의 삶이 만드는

그런데 시인과 경제학자인 부부가 있기

사학위를 얻었다. 독일, 중국을 거쳐 1932년

서 마무리한다. 그런 틈바구니 속 바실리는

사회의 공통적 근본을 돌아보는 행위로 볼

도 했을까? 이념적으로 편향됐다는 (신고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자리를 잡았고, 그해

선형계획법을 발전시켰다. 경제 운용을 선

수 있지 않을까? 수리-통계적 기법을 차용

파와 수리-통계적 기술에만 초점을 있다

에 시인 에스텔 막스와 결혼했다.

형문제로 단순화시켜 수리적으로 (비교적)

하고 있지만, 경제학은 결국 시가 지향하고

태생부터 미국인인 에스텔은 4권의 책을

간단히 해결하자는 것이다. 본래 그는 계량

있는 바로 그 본령인‘사람’ 에게 렌즈를 들

냈다. 남편을 통해서 러시아 사람들에게 관

경제학 중‘투입-산출 분석’ 을 주창해 노벨

이대야만 제대로 된 이론을 내놓을 수 있다.

상을 수상했다.

다고 설명하는데, 일이관지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는) 비판이 있지만 그래도 부부 중 한 사람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라면?

아, 이 두 시인과 경제학자의 융합은 한 사

그 내외 중 한 사람은 미국의 경제학계를

심을 갖게 됐다. 1939년 소련으로부터 망명

풍미했던 바실리 레온티예프다. 그는 1973

온 시댁 식구들 덕에 라는 책을 썼는데, 기질

여러 산업부문의 거래관계를 격자의 표

람의 걸출한 학자를 세상에 내어놓았다. 외

년도에 경제학상을 받았다. 시인 에스텔 막

적으로 다른 러시아 사람들과 미국 사람들

로 나타낸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각 부문 사

동딸 스베틀라나 (레온티예프) 알퍼스라는

스(결혼 후에는 성을 레온티예프로)는 평생

의 삶 속 갈등을 담고 있다. 오랜 간호 일과

이의 원료 조달·제품 판매 등을 요연하게

미술사학자이자 작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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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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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뉴즐•언탭드 등 ‘2016년 최고의 앱’ 9개 선정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유 용성, 재미, 디자인을 기준으로

‘2016년 최고의 앱(어플리케이 션)’9개를 선정했다.

도록 앱 내부에서 우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픽스(PIX)’ 는 인공지능을 활용 해 최적의 사진을 촬영해 준다. 자

뉴스 수집기‘뉴즐(NUZZEL)’ 동으로 얼굴과 주변 환경을 인식 은 자신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해 노출 등을 최적화 해주며, 촬영

소셜네트워크(SNS) 상 친구들 중

된 사진을 자동으로 보정해 준다.

에서 지명도가 높은 사람이나 많은

여러 장의 사진을 찍을 경우 가장

친구들이 공유한 뉴스를 중심으로

잘 나온 사진을 선택해 주는 기능

편집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도 탑재돼 있다.

‘엔피알 원(NPR ONE)’ 은 이용

‘치키 핑거스(CHEEKY

자가 선택한 라디오 방송을 골라

FINGERS)’ 는 피아노를 배우는

들을 수 있는 앱이다. 라디오를 들

사람들을 도와주는 앱으로 우수한

으면 관련 기사가 함께 제공된다.

디자인과 유머 감각이 돋보인다.

무료인데다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

초보자가 알아야 하는 코드를 귀

페이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

여운 그래픽을 사용해 배울 수 있

징이다.

는 일종의 코드 사전으로, 서비스

‘언탭드(UNTAPPD)’ 를 사용하 면 페이스북에서 레스토랑이나 놀 이동산에 체크인을 하는 것처럼 내

뉴즐(NUZZEL)

엔피알 원(NPR ONE)

언탭드(UNTAPPD)

픽스(PIX)

치키 핑거스(CHEEKY FINGERS)

카스트로(CASTRO)

수퍼 스틱맨 골프3

핀아웃(PINOUT)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리테어

를 이용하려면 3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NYT는 이외에도 팟 캐스트

가 마신 술과 장소를 친구와 공유 ‘카스트로(CASTRO)’, 골프 게 할 수 있다. 또 일정 요건이 충족되

임‘수퍼 스틱맨 골프3(SUPER

면 뱃지를 받게 되는데, 수집하는

STICKMAN GOLF3)’ , 아케이드

재미가 있다. 마셔본 맥주나 마셔

형 핀볼 게임‘핀아웃(PINOUT)’ ,

보고 싶은 맥주를 기록할 수 있기

고전게임‘마이크로소프트

때문에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의 솔리테어(MICROSOFT’S

원하는 술집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

SOLITAIRE)’ 을 추천했다.

오래된 우리집 냉장고의 암페어가 얼마인지는 몰라도, PECO에서 오래된 냉장고를 재활용하고 돈도 준다더군요. 에너지 절약, PECO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오래된 냉장고는 저희가 가져가 재활용 처리를 하고$40를 드립니다. 또한 에너지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다른 여러가지 방법들도 알려 드립니다. 888-5-PECO-SAVE로 전화 주시거나 저희 웹사이트 peco.com/SmartIdeas 를 방문해 주십시오 PECO 미래를 밝혀 줍니다.

© PECO Energy Company, 2016


D8

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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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0

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1995년은“신경제(New Economy)” 가

일어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엑스레

시작되었던 해입니다. 디지털 통신은 시장

이, 피검사, 관찰(데이터), 2) 진단, 예를 들어

의 모든 것을 바꿀 것처럼 굴었습니다. 그러

“치료법 A를 시행할 경우 X라는 결과가 나

나 경제학자들은 이런 호들갑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인공지능의 경제학

오고, 치료법 B를 시행할 경우 Y라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예측), 3) 대안들의 비교:“당

물론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거라

신의 나이와 생활습관, 가족력을 볼 때 치료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기존 경제학의

법 A가 적절합니다. 이 치료법의 부작용과

도구로도 그 변화를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

위험을 알려드리지요.” (판단), 4) 치료법 A

입니다.“신경제” 의 핵심은 이렇게 설명할

를 실행 (행동), 5) 작은 부작용과 함께 완치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대상을 찾는 비

(결과).

용과 의사소통의 비용을 낮추었습니다. 이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저렴하게 예측

후 우리는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기술을 제공하기 때문에 컴퓨터가 인간의

되었고 상대방과 더 많은 의사소통을 할 수

계산능력 가치를 낮추었듯이, 인간의 예측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검색 및 소통

능력 가치를 낮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

과 관련된 활동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흔히 전문가들이 말하는 인간의 모든 능

이것이 바로 신경제입니다.

력이 무용해짐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왜냐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으로 또 예전과

하면, 예측 기술이 저렴해질 경우 판단력의

비슷한 호들갑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

가치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제학

제학자들은 이번에도 놀라지 않습니다. 기

의 용어로 말하자면 판단력은 예측 기술의

술적 혁명은 예전 디지털 통신처럼 어떤 중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데이터 분석이나 회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지” 를 예측하도록 바

보완재이며, 예측 기술의 가격 하락은 판단

요한 활동의 비용을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

계와 같은 작업의 비용이 낮아졌습니다. 특

꾸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카메라, 라

력의 수요 증가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다. 오늘날 인공지능 기술의 본질은 예측 기

히 계산을 사용하지 않던 분야에 우리는 계

이다, 레이더 등의 수많은 센서로 데이터를

예를 들어, 예측 기술이 저렴해져 병원에

술이며, 따라서 예측의 비용 하락이 경제적

산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모으고 있으며 또한 사람의 운전 데이터를

서 검사를 더 자주 받게되는 것을 상상해 봅

변화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바로 사진입니다. 과거 필름 기반의 산업이

모으고 있습니다.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와

시다. 이는 치료 여부 뿐 아니라, 윤리적 관

인공지능은 우선 예측에 의존하는 상품

었던 사진은 디지털 기반의 산업으로 바뀌

인간의 운전방식(조향, 제동, 가속) 데이터

점, 감정적 관점 등 인간이 관여해 판단을 내

과 서비스의 가격을 낮출 것입니다. 예측은

었습니다. 그외에 통신, 음악, 제약산업 등이

를 통해 인공지능은 인간이 각 환경에서 어

려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아짐을 뜻합니다. 물

수송, 농업, 의료, 에너지, 소매상의 중요한

계산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떻게 반응하는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처

론 예측과 판단은 칼처럼 분명하게 구분되

럼, 예측은 과거 예측 문제가 아니었던 분야

는 능력은 아닙니다. 어떤 판단 과정은 예측

를 예측 문제로 바꾸고 있습니다.

의 일부로 편입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

기술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커다란 변화

인공지능과 예측 기술에도 같은 일이 벌 어질 것입니다. 예측의 비용이 하락하면서

를 가져올 것입니다. 특정한 기술의 가격이 낮아질 경우 두 가

재고 관리나 수요 예측과 같이 전통적으로

지 현상이 따라옵니다. 첫째, 우리가 예측을

예측이 필요했던 분야 외에도 예측을 사용

사용하지 않던 분야에서도 예측을 사용하

하게 될 것입니다.

게 됩니다. 둘째, 예측의 보완재들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➊ 많은 작업이 예측 문제로 바뀔 것입니다. 인공 지능이 예측 기술의 비용을 낮춤에 따라 우리는 예측을 사용하지 않던 분야에

이 가진 예측 기술의 가치는 전반적으로 하

➋ 판단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락할 것이며, 판단력의 가치는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자율주행입니다. 최근까

특정한 기술의 비용이 하락하면 이는 다

물론 인공지능을 예측 기술의 비용 하락

지도 자율주행은 특정한 창고와 같은, 우리

른 기술의 가치에 영향을 줍니다. 보완재의

으로 해석하는 것이 모든 분야에서 어떤 일

가 가능한 상황을 모두 프로그램으로 정해

가치는 상승하고 대체재의 가치는 하락합

이 벌어질지에 대한 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놓을 수 있는 제한된 환경에서만 가능했습

니다. 사진의 경우, 계산 능력의 가격 하락은

그러나 적어도 다음 두 가지 사항은 분명합

니다. (예를 들어“앞에 무언가가 있으면 속

디지털 카메라의 수요를 증가시켜 이와 관

니다. 1)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에서 예측 기

도를 낮추어라” ). 길 거리에 일어나는 셀 수

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올

술을 사용할 것입니다. 2) 예측 기술과 보완

없이 많은 상황들을 모두 이런 식으로 프로

린 반면, 필름과 관계된 산업의 가치는 하락

재 혹은 대체재인 기술들의 가치에 변화가

그램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시켰습니다. 즉, 디지털 카메라는 계산 능력

올 것입니다. 이 변화는 이미 오고 있습니다.

의 보완재이지만 필름은 대체재입니다.

판단과 관련된 능력에 어떤 규모의 투자를

서도 이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반

그러나 예측 기술이 저렴해지면서 이제

도체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볼

운전은 예측 문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무한

인간의 활동은 크게 다섯 가지, 곧 데이

수 있습니다. 반도체는 계산의 가격을 크게

히 많은 상황을 모두 정해놓기 보다는, 그저

터, 예측, 판단, 행동, 결과로 나눌 수 있습니

낮추었습니다. 우리는 계산을 매우 쉽게 할

인공지능으로 하여금“인간 운전자는 이런

다. 예를 들어 몸이 아파 의사를 방문했을 때

해야하는 가는 이 변화가 얼마나 빨리 오느 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포트 발췌>

바이엘의 몬산토 인수, 과연 경제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지난 9월 바이엘(Bayer)은 70조 원에 가까

세계 종자 시장 중 절반을 유전자 조작 농산

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경제

유전자 조작 농산물 연구진은 장기적으로 생

운 어마어마한 가격에 세계 최대 농업 회사

물이, 그리고 이것의 절반을 몬산토가 차지

적 효익은 물론 친환경적인 요인도 갖추

산량 자체를 현격히 늘리려는 시도를 진행 중

중의 하나인 몬산토(Monsanto)를 인수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

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업 자문 전문사 PG

입니다. 이를테면, 광합성을 더욱 효율적으

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이엘의 최고

농산물 종자 시장은 최근 성장세가 둔화하는

Economics사에 따르면 2014년 유전자

로 진행할 수 있게 하거나, 건기, 우기와 같이

경영자 워너 바우만(Werner Baumann)

양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 둔화

조작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보다 1헥타르당

극한 외부 환경에 내성이 강한 작물을 만드는

은 몬산토 인수를 통해 바이엘은 농경 계에서

세는 단기적으로 전환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100달러 이상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고 합니

것입니다. 작물의 유전자 조작 기술을 통해

세계 일인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 단

작습니다. 각 국가별 규제 환경을 고려할 경

다. 이처럼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경제적 효

작물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면 이는

언했습니다.

우, 이미 시장이 포화단계에 이르렀기 때문

익이 높은 이유는 일반 농산물 대비 병충해에

궁극적으로 바이엘의 성공뿐만 아니라 세계

하지만 바이엘의 이러한 꿈은 유전자 조작 농

입니다.

강한 특질로 인하여 농약, 농기계 연료 등 투

식량 안보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산물의 성황에 달려있습니다. 약 40조 원의

그러나 유전자 조작 농산물 시장은 장기적

입 요소가 훨씬 적게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FT 발췌>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노인복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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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크레딧스위스은행의 리포트에 따르면 전 보유하고 있다. 수퍼리치들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을까? 마치 그들만이 공유하

D 11

지 않는 것도 부자다.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은

수퍼리치가 사는 방법

세계 상위 부자1%가 전 세계 자산의 절반을

둘째치고라도 비상금 한 푼 없이 살아가는

“있어도 없는 것처럼 살아라”

삶은 고달프다. 일반인들도 적어도 6~9개 월치 생활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비상금으 로 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가계부 운영의

는 비밀이 있는 것 같다. 금융정보사이트 고

철칙이다. 비상금을 한번에 모으기란 쉽지

우뱅킹레이츠닷컴이 수퍼리치들이 부자가

않다. 적은 금액이라도 월급의 일부, 체킹 계

될 수있었던 비결을 전격 공개했다.

좌에서 일부 금액을 매달 조금씩 이자가 발 생하는 계좌로 이체하는 습관부터가 유동 성 확보의 시작이다.

목표 없이 지갑 열지 않는다.

비용 항목은 철저히 따진다.

부자들은 목표가 없으면 절대로 돈을 쓰 지 않는다. 지출 목표를 철저하게 정해 놓고

부자들은 비용을 따질 때만큼은‘짠돌

목표에 맞게 돈을 쓰는것이 바로 부자가 되

이’ 로 변한다. 비록 작은 비용이라도 자산을

기 위한 지출 습관이다. 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깎아 먹는 원인이 될 수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자신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와 관련된 수수료

악하고 있다. 금수저형 부자든, 흙수저형 부

비용을 계산할 때만큼은 확실하다. ‘전국은퇴계획참가자협회’ (NARPP)의

자든 자신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함

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직

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로 부자다.

장은퇴연금계좌 수수료로 얼마가 빠져 나

자신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 돈

을 쓰지만 돈을 쓰면서도 항상지출 목표를 고급 차량을 타도 부자들은 차량 구입 때 반드시 가격 흥정을 통해 할인을 받아 낸다. 부자들은 가격 가는지 모르고 있다. 수수료 비용이 높다면 가만히 앉아서 은퇴 자금과 수익이 낮아지 먼저 정해서 지출하는 것이 부자가 되기 위 흥정 가능성인 높아지는 월말 을 노려 차량을 구입한다. 는 현상이 발생한다.

한 첫 단추다. (TheMillionaire Next Door)에 따르면 낮은

내 인생에 과시형 지출은 없다.

유동성을 확보하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에 따

생활수준을 지향하고 큰 지출을 거부하는 것이 미국 갑부들의 비결이다.

르면 10만달러의 포트폴리오를 20년간 운 유동성을 다른 말로 바꾸면 비상금이란

용할 경우 운용 수수료 1%와 0.25% 간 약 3

부자들은 자신의 돈과 시간을 남에게 보

부자도 아니면서 마치 부자인 것처럼 돈

단어가 적절하다. 부자들은 아무리 힘들 때

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부

을 쓰고 다니면 목표했던 부를 축적하기 어

도 비상 자금만큼은 확보해 둔다는 철칙이

이런 차이점을 잘 알고 있는 부자들은 은

자들에겐‘남들처럼’ 이란 삶의 방식은 존재

렵다.

있다. 비상금을 모아 두는 습관이 부자를 만

퇴 계좌나 투자 계좌 서류를 철저히 검토해

들었다고 보면 된다.

수수료 비용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만약

하지 않는다. 남들이 산다고 해서 따라 샀다 가는 평생 부자의 길에 들어설 수 없다.

남들이 어떻게 살든,무엇을 샀든 신경 쓰 지 말고 정해 놓은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꾸

부자가 된 뒤에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만달러의 수익 차이가 발생한다.

높다고 판단되면 수수료 인하를 요청하거

베 스 트 셀 러 ‘ 옆 집 백 만 장 자 ’ 준히 자산을 축적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일로 인해‘부자의 삶’ 을 방해받고 싶어 하

나 아니면 다른 투자 업체로 교체한다.

영국 ‘긱경제’의 허와 실

휴식시간, 최소임금이 적용되고 있지 않다

돼야 하며 해당 회사 관련 노동자의10% 이

며 문제를 제기해 국제적인 이슈가 됐다. 이

상이 단체 교섭을 진행하는 노조에 가입해

에 대해 런던 고용재판소는 이 두 기사가 우

야 한다.

버의 피고용인으로 취급돼야 하며 위에 언

그러나 우버와 딜리버루의 기본 입장은

급한 노동자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판

기사들이 근무 시간과 고용 상태 제한이 없

결했다.

어 다른 일을 하면서 시간을 내 일할 수 있는

런던 고용재판소가 우버 관련 소송이 긱

형태이기 때문에 회사와 기사의 관계는 파

경제로 불리는 비슷한 형태 회사에게도 적

트너라고 주장한다. 우버측 주장에 따르면

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 다른 기업들

기사들이 지난 9월 한 달 동안 한 시간 평균

영국은‘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말이

급휴가를 줄 의무가 있고 파트타임 피고용

도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

16 파운드(약 2만3300원원) 이상의 수익을

나올 정도로 복지제도가 일찍부터 발달했

인들도 5.6주의 유급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재 영국에는 우버외에 딜리버루, 애디슨 리

올렸고 주당 40시간 이상 일한 기사는 25%

다. 이러한 영향으로 집권 보수당은 물론 제

그러나 우버와 딜리버루로 대변되는‘긱

(Addison Lee·영국 최대 택시회사) 등 여

에 불과하다며 기존 노동법을 그대로 적용

1야당 노동당까지 근로자 권리의 중요성을

경제’ (Gig economy: 기업과 근로자가 고용

러 기업들이 비슷한 사업 형태로 택시와 배

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강조해 최저임금, 노동권 등 다양한 방식으

계약이 아닌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는 형태)

달 사업을 하고있다.

로 복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차량

모델에서는 기존 근로자의 권리를 적용하

노동계는 재판소 판결을 환영하는 입장

태의 긱 경제가 우리 생활 곳곳에 파고들고

공유 업체 우버와 온라인 음식 배달업체 딜

는데 어려움이 있다. 우버와 딜리버루에서

이다. 영국 최대 노조단체 GMB는 역사에 길

있다. 이런 형태의 경제는 과거에는 좀처럼

리버루 등이 등장하면서 이들 회사의 운전

일하는 기사들은 보통 자영업자로 등록되

이 남을 판결이라고 했고 영국노총(TUC)은

볼수 없었던 많은 파트타임 일자리를 만들

기사 및 배달기사에 대한 임금 기준을 놓고

어 있고 일하는 시간도 규칙적이지 않다. 고

영국 노동시장의 치부를 도려낸 판결이라

어내고 있지만 아직 규제의 사각지대로 남

업체와 근로자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용인과 피고용인 관계가 아닌 사업자와 사

며 정부가 더 강력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아있어 관련 회사들이 근로자 권리를 충족

업자 관계이기 때문에 일하는 시간이 유동

고 소리를 높였다.

시키지 못한 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영

매년 4월에 책정되는 영국의 최저임금은 현재 시간 당 7.2 파운드(약 1만500원)이다.

적이며 여러 노동관련 의무가 없는 셈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 발달로 새로운 형

이번 판결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심장하

국의 우버와 딜리버루의 사례는 우리가 긱

그러나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높은 런던

하지만 우버 기사 두 명이 자신들은 엄연

다. 긱 경제의 유연한 노동시간이 관련 업종

경제에 대한 정책과 규제를 어떻게 설정해

은 시간당 9.75 파운드(약 1만4000원)으로

히 우버(Uber)라는 회사를 위해 풀타임 규정

근로자 권리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있다. 물론

근로자 권리를 보장하고 새로운 형태의 경

정해져 있다. 또한 고용주는 주 5일 이상 풀

근무 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지만 고용주와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먼저 회사와 근로

제를 성장시킬 수 있느냐에 대한 답을 줄지

타임으로 일하는 피고용인에게 28일의 유

피고용인 관계로 성립되지 않아 유급휴가,

자 관계가 고용인과 피고용인 관계가 성립

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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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424.4090


D 12

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강회계사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15년 재융자, 최고의 재테크? 30년 Fixed

15년 Fixed

$1,432.25

$2,071.74

$215,608.52

$72,914.09

Monthly Payment

해 봐야만 하고, 무엇보다 Payment에 문 제가 생기지 않도록 비용지출을 철저히 통제해야만 합니다. 15년 역시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Total Interest Payment

이 돈을 저축했더라면? 가끔 광고나 신문 기사를 보면 15년 재

이는 전략 만으로도 이자 상환액을

융자가 최고의 재테크라는 내용을 볼 때

$142,692.43만큰 줄일 수 있습니다. 분명

만약 $639.49를 추가로 상환하지 않고

가 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있

히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그렇다면 이 전

저축했다면 15년 후 얼마나 모을 수 있었을

게 보실 만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이에 대

략이 최고의 전략일까요? 옳은 판단을 위

까요? 매년 저축액이 안정적으로 7%씩 증

한 질문도 많고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분

해서는 아래 2가지 내용을 생각해 봐야 합

가한다면, 15년 후 저축액은 $206,336이

들도 많습니다.

니다.

됩니다. 그 후 모기지가 완전히 Payoff되는 30년 후에는 그 돈이 $569,287로 증가하게

결론은 간단합니다. 15년 재융자는 상 당한 액수의 이자를 줄여 줄 수 있는 방법

월 Payment 증가

까? 15년이라는 시간을 번 것입니다.

입니다. 아래 비교를 참고하시기 바랍니 다른 비용이 없다고 가정할 때, 15년

다. (위 표 참조)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됩니다. 15년 재융자와 차이가 무엇입니

재융자를 하면 월 모기지 Payment를

이 외에도 Tax benefit에 대한 분석, 중

Mortgage amount: $300,000

$639.49만큼 더 내야 합니다. 1년이면

간에 이사를 가는 문제 등등 고려할 사항

Mortgage interest: 30년 4% / 15년 3%

$7,673.88을 더 내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많기 때문에 그리 간단히 결정할 내용

Credit score: Good

원금을 미리 갚는다는 것만 생각하면 문

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생

Refinance fee: $0

제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돈

각을 해 보겠습니다. 지금 Payment보다

PMI: $0

을 추가로 만들어 내는 것이 꽤나 부담스

더 내지 않고도 15년 안에 모기지를 모두

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전략을 고려

갚을 수 있다면… 이런 것이 진짜 전략입

할 때에는 본인 현금흐름에 대해 잘 분석

니다.

말씀 드렸듯이 상환 기간을 15년 줄

강은규 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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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규 공인회계사 Eun Kyu Kang, CPA 서울대학교 졸업 Kang & Co 회계법인 대표 전 GMS Surgent 회계법인 회계사 전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 Advisory Board 전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회계사 AICPA/PICPA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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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D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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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4

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2017년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

2017년 부동산 트렌드

를 결정지을 키워드는단연 밀레니 얼 세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다. 밀레이널 세대는 강력한 바이

와 더불어 주변으로 확산될 것” 이 라고 말했다. 고용 증가에 따른 인 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주택 공급

“밀레니얼 세대가 시장 주역으로 ‘세대교체’”

이 충분치 못하면서 집값은 올라 동부보다 상승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됐다.

어이자 트렌드 세터로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

⑦ 도심 난개발 불구, 주택은 부족

인다. 트럼프 당선인의 부동산 정책도 주요 변수로 부동산전문 웹사이트

질로우는 올해 전국 곳곳에서

질로우의 스벤야 구델 수석 이코

수차례 도시개발 관련 컨퍼런스를

노미스트는“서민주택 관련 규제,

열었고 시정부나 주정부 관계자들

주거 바우처 등트럼프 행정부가

의 공통된 고민을 발견했다. 개발

펼칠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은 많은데 주택 공급은 부족하다

미칠지 관심” 이라고 말했다. 구델

는 것으로 이런 공급 불균형은 내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리얼터닷컴

년에도 주택 시장에 타격을 줄 전

의 조너던 스모크 수석 이코노미

망이다. 여러 도시들이 대중교통

스트를 통해 내년 부동산 시장의 9

개선을 통한 우회적인 해법 마련

가지 트렌드를 미리 예상해 본다.

에 나서고 있지만 실현에는 시일 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① 밀레니얼 세대, 주력 바이어 부상

⑧ 렌트 거주자 숨통 트일 듯

가장 나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

2017년 전국 렌트 평균 상승률

가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결 혼과 아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집값 오르지만 상승폭 둔화 렌트 인상률은 1.5%로 낮아져

25~34세에 해당하는 이들은 가장

모기지 금리 상승은 불가피 불체자 추방 땐 충격파 클듯

은 1.5%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구델 이코노미스트는“전국 대부 분 지역에서 내년에는 처음으로 렌트 오름새보다 높은 임금 인상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임금도

이 현실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아

차곡차곡 오르고 있다. 여기에 60 대 후반에 접어든 베이비부머 세

관점에서 회복의 수순으로 가격

④ 새 집 가격, 더 비싸질 전망

할 생각인 이들은 상대적으로 집

파트 건축이 늘고, 룸메이트 트렌

대가 다운사이징하며 내놓은 주택

오름새가 다소 낮아질 것이란 설

신규 주택은 원래 어드밴티지가

값이 덜 오른 중서부로 몰릴 것으

드가 확대되면서 수요 증가세에

들이 공급 역할을 해주고 있다. 즉,

명이다.

있지만 내년에는 더욱 그럴 것으

로 보인다. 리얼터닷컴은 예상 지

부응하리란 예측이다.

로 보인다. 건설 인력 부족 현상이

역으로 위스콘신주 메디슨, 오하

심화되면서 인건비가 오를 것이

이오주 콜럼버스, 네브라스카주

지난해 12월과 지난 14일 이미

이들 사이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내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② 가격은 오른다, 다만 더뎌질 뿐

③ 교외로 이주 늘어날 듯

⑨ 모기지 금리 상승은 불가피

상승 속도가 더뎌지겠지만 그

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

오마하, 아이오와주 데스 모인즈,

래도 오르는 집값 탓에 저렴한 주

이 서류 미비 외국인을 대거 추방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를 꼽았

두차례 오른 기준금리 탓에 모기

택을 찾아 교외로 이사하는 경우

한다면 일손 부족은 보다 극심해

다. 대학들과 인접해 있고 고소득

지 금리는 상승 추세다. 내년에도

일자리가 많은 곳들이기도 하다.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2016년 4.8%로 추산되는 집값

는 늘어날 전망이다. 집값 붕괴 직

질 수 있다. 다만 트럼프의 구상에

상승률은 2017년 3.6% 정도로 예

후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측면에서 언

상된다. 구델 이코노미스트는“금

주택이 도심에도 많아 오히려 도

제, 얼마만큼의 충격이 올지는 예

융위기 이후 회복 과정에서 보여

심으로 인구 유입이 많았던 게 사

단하기 힘들다.

줬던 최근 50년래 최고 수준이던

실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도심 내

높은 주택 가격 산정 추세가 정상

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화되는 과정을 밟을 것” 이라고 말 했다. 즉, 위기 발생 이후 장기적인

만큼 모기지 금리 상승은 불가피

⑥ 서부 지역 꾸준히 상승

할 것이다. 스모크 이코노미스트

오를만큼 오른 서부의 집값이지

는“바이어든, 셀러든 서둘러야 할

만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

것” 이라며“특히 바이어 입장에서

됐다. 스모크 이코노미스트는“북

는 금리가 오르는데 공급도 충분

가격도 오르면서 교외로 이동은

⑤ 밀레니얼 세대, 중서부로 몰릴 듯

가주가 촉발한 금융위기 이후 집

치 않아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 고

불가피해 보인다.

밀레니얼 세대 중 내 집을 장만

값 상승세는 양질의 일자리 증가

말했다.

애플, 특허분쟁 노키아 자회사 제품 앱스토어서 삭제 “위딩스앱 애플스토어서 사라져”…”지저분한 전면전”

수했다.

지난 2011년 1차 특허권 분쟁 당시 애플은

리코드는 "애플이 위딩스를 애플스토어에서

노키아에 거액의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합의

노키아와 특허분쟁에 돌입한 애플이 애플 앱

지난 2008년 설립된 디지털 건강관리 업체

삭제한 것은 최근의 소송과 무관치 않다"면

했지만, 계약 만료가 되면서 양측간 면허 연

스토어에서 노키아가 인수한 위딩스 제품을

위딩스는 사람의 활동량을 체크하는 다양한

서 "특허분쟁이 지저분한 전면전으로 치닫고

장 협상이 무산되면서 2차 특허권 분쟁이 시

모두 삭제했다고 실리콘 밸리 IT 전문매체들

모바일 연동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 체중

있다"고 전했다.

작됐다. 노키아는 자사의 휴대전화 관련 핵

이 24일 전했다.

계, 스마트 혈압계, 스마트 온도계, 움직임을

노키아는 지난 21일 독일, 미국 등지의 법원

심 기술을 현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광범위

리코드는 "디지털 건강 및 피트니스 장비 제

추적하는 CCTV 등 여러 제품과 연동하는 전

에 애플을 상대로 32개 특허권 침해 소송을

하게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특허권 위반이라

조업체인 위딩스의 앱 목록이 애플스토어에

용 앱을 통해 전문적인 디지털 헬스 케어 정

제기했고, 이어 22일에는 소송 범위를 전 세

고 주장하지만, 애플은 "노키아가 부당하고

서 사라졌다"면서 "링크를 클릭하면 오류 메

보를 제공 중인 위딩스는 올해 4월 26일 노

계 11개국으로 늘렸으며, 특허권 침해 항목

반경쟁적 방식으로 과도한 수입을 챙기려 한

시지가 표시된다"고 말했다.

키아가 사물인터넷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인

도 40개로 확대했다.

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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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D 15

하상묵의부동산교실

필라델피아 지역 주택 시장 결산과 전망 2016년은 필라델피아 지역 주택 시장

22.89% 증가(664 → 816), Gloucester

매물 품귀 현상은 현재 극에 달해 있

이 상당히 활발하게 움직인 한 해로 기록

18.29% 증가 (2,739 → 3,240), Mercer

다.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이 현재의

될 것이다. 팔겠다고 내놓은 집은 어찌되

13.09% 증가 (2,820 → 3,189), Salem

거래 속도 아래에서라면 몇 달치 거래 물

었든 대개 팔렸다. 그에 비해 새로 나오는

18.40% 증가 (500 → 582), Kent 4.38%

량에 해당되는지를 보여주는 inventory

집은 생각처럼 많지 않아 매물 품귀 현상

증가 (1,713 → 1,788), New Castle 6.36%

accumulation (재고 소진 예상 기간)을

이 1년 내내 지속되었고, 이제는 재고가

증가 (5,224 → 6.36%). 이상 본 바와 같이

보면, Berks County 4.8 개월, Bucks 4.4

거의 바닥난 수준이다. 재고 수준으로 보

모든 카운티에서 거래 완료 건수가 증가

개월, Chester 4.2 개월, Delaware 4.6 개

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장 상황은 내

하였다.

월, Montgomery 4.0 개월, Philadelphia

년에도 비슷할 것이다. 다만, 새로운 정부

거래 건수가 증가하고 매물 재고가 지

4.5 개월로 펜실바니아주에 속한 지역

의 경제 정책과 지속적인 연방 기준 이자

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매매가(sold

은 어디라 할 것 없이 5개월에도 못미친

율의 인상에 따라 주택 융자 이자율도 상

price)와 호가(original price) 간의 차이

다. 10-15개월치 공급분 쯤 되어야 품

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이것이 하나의

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016

귀 현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시장 변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간의 모

년도 11월말 현재 호가 대비 매매가는

바, 현재의 재고 수준은 극심한 품귀 상

기지 이자율은 그야말로 사상 최저 수준

Berks County 93.27%, Bucks 94.86%,

태에 해당된다. 뉴저지주와 델라웨어주

이었던 만치 이자율이 다소 상승한다 해

Chester 95.38%, Delaware 92.90%,

에 속한 카운티의 경우, Burlington 5.7 개

도 과거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일

Montgomery 94.92%, Philadelphia

월, Camden 6.5 개월, Cumberland 9.3

것이므로 주택 시장을 급격히 냉각시키는

93.41%, Burlington 92.73%, Camden

개월, Gloucester 6.8 개월, Mercer 5.4 개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

91.81%, Cumberland 91.62%,

월, Salem 10.3 개월, Kent 7.5 개월, New

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Gloucester 93.19%, Mercer 92.73%,

Castle 4.6 개월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

필라델피아 지역으로 통칭되는 펜실

Salem 87.38%, Kent 95.16%, New

는 편이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도 여전히

바니아주의 6개 카운티(Berks, Bucks,

Castle 94.63%. 뉴저지주에 속한 지역에

수요 공급 간에 균형이 유지되지 않고 매

Chester, Delaware, Montgomery,

서는 부동산 시장이 아직 약세를 면치 못

물이 제법 달리는 상태에 있다.

Philadelphia)와 뉴저지주의 6개 카운

하고 있음에 따라 부르는 값 대비 실제 거

매물이 달리는 한, 그리고 수요 증가 요

티(Burlington, Camden, Cumberland,

래가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 반면, 펜실

인이 상존하고 있는 한, 수요를 크게 위축

Gloucester, Mercer, Salem), 그리고 델라

바니아주와 델라웨어주에 속한 지역에서

시킬 외부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거래

웨어주의 2개 카운티(Kent, New Castle)

는 실제 거래가가 호가에 상당히 근접해

는 활발함을 유지할 것이고, 가격도 내릴

에서 2016년도의 주택 거래는 2015년도

가고 있다. 그만큼 값을 잘 받고 있다, 부르

이유는 없다. 2017년에 들면서 한 가지 큰

수준을 크게 웃돈다. 부동산 중개인 전용

는 값에서 그만큼 덜 깎였다 하는 얘기다.

변수는 모기지 이자율의 상승이겠으나, 그

인터넷 사이트인 Trend MLS가 11월말 현

다만, 바이어간에 서로 경쟁이 붙어 많은

렇다고 이자율이 하루 아침에 5%, 6% 대

재 취합하여 발표한 주택(콘도 제외) 거래

경우 호가보다 높은 값에 실제 거래가 이

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므로 큰 수요 억제 요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1월부터 11월

루어지는 셀러스 마켓 현상은 아직 남의

인은 되지 못할 것이다. 지난 10여년간 잠

말까지의 거래 완료(settled) 건수는 전년

이야기이다. 즉, 집을 내놓으면서 값을 욕

재 수요가 온전히 현실화되지 못한 채 있었

동기 대비 카운티 별로 적게는 2.8%, 많게

심껏 부를 계재는 아직 아니라는 말이다.

던데다, 경제는 여러 지표상 전반적으로 좋

는 22.9%까지 늘었다. 이를 보다 상세히 보면 다음과 같다.

앞의 자료는 11월말 현재의 것이지만,

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수요 증가

12월의 자료가 더해진다해도 큰 그림은

가 융자 이자의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요

Berks County 2015년도 4,081 건에

별로 달라지지 않을 듯하다. 10월과 11월

인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고 집

하상묵

서 2016년도 4,417 건으로 8.23% 증

중에 계약된 물건이 작년 같은 시점에 비

값이 크게 오른다든가 할 요인도 없다. 결

행정학 박사 연세대 행정과 졸업 버지니아대(UVA), 유펜 대학원 수학 한국행정연구원 주임연구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Hanco Real Estate 대표 610-348-9339

가, Bucks 5.55% 증가 (6,257 → 6,604),

해 거의 모든 카운티에서 상당히 늘었으

론적으로 내년도의 주택 시장은 금년에 비

Chester 2.77% 증가 (5,856 → 6,018),

므로 연말까지의 매매 완료 건수도 그만

해 별로 위축되지 않고 여전히 활발한 상태

Delaware 10.58% 증가 (5,255 → 5,811),

큼 증가된 걸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또

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집을 살 사람은

Montgomery 7.31% 증가 (8,463 →

한 앞의 자료는 콘도를 제외한 주택을 대

이자율의 등락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시장

9,082), Philadelphia 12.99% 증가

상으로 한 것이지만, 콘도를 포함한다 해

에 참여해도 손해가 없을 것이요, 집을 내

(11,575 → 13,079), Burlington 13.77%

도 역시 큰 그림에는 별 차이가 없을 듯하

놓을 사람도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또 지나

증가 (4,504 → 5,124), Camden 20.88%

다. 콘도가 많은 카운티의 경우, 콘도 거래

친 욕심 부리지 않고 내놓으면 무난히 뜻을

증가 (4,588 → 5,546), Cumberland

도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룰 수 있을 것이다.


D 1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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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한국뉴스

SECTION E

267•528•6810 제 257호 2016년 12월 30일

개혁보수신당 ‘4당 체제’ 깃발…새누리 100석 붕괴

김무성(맨 뒷줄 왼쪽 셋째)·유승민(가운데 줄 왼쪽 넷째) 의원 등 비박근혜계 의원 28명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선언한 뒤 손을 맞잡고 있 다. 이날 탈당 명단에는 모두 29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혜훈 의원은 일정상의 이유로 사진 촬영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새누리 비박 29명 공식 탈당

뒤바뀌면서 역동성 높은 경쟁 체제에 돌입

국정농단을 비호했다” 고 비판하고“진정한

하게 됐다.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

한편, 지난 21일 이들을 포함해 탈당을 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

다” 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진정한 시장경

의했던 의원 총 35명 가운데 심재철·나경

“진정한 보수 구심점이 되겠다” 며 탈당 및

장인 정병국·주호영 의원과 김무성·유승

제 발전’ 과‘투철한 안보’ 를 강조했다. 경제

원·강석호·박순자·윤한홍 의원은“지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민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분야에서는“공정한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역구 주민 의견 청취”등의 이유로 이날 탈당

이들은 앞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포함한

어“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사회 통합과

30명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꾸려 제4당으로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새롭게 깃발을

경제민주화를 추구” 하며‘공화주의 정신’ 명단에서 빠졌다. 이들 대부분은 1월 2차 탈 으로“교육·복지·노동 등 사회 부문에서 당 때 합류할 예정이라고 개혁보수신당 쪽

출범했다. 창당 예정일은 1월24일이다. 이

든다” 는 내용의‘분당 선언문’ 을 발표했다.

도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 고 밝혔다.

로써 새누리당은 128석에서 99석으로 줄어

이들은“새누리당 내 친박 패권세력이 진정

이들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첫 원

들었다. 내년 상반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하고, 대통령이 저지

내대표에 4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 정

당 과정에 참여하면서 새누리당에‘출당’

가운데 정치권은 20여년 만의 4당 체제로

른 사상 최악의 헌법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책위의장에 3선 이종구 의원(서울 강남갑)

조처를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의원 29명이 27일

민주 초선 ‘리셋 2017’ 재벌•검찰개혁 주도 선언

을 합의 추대했다.

은 밝혔다. 김현아 의원(초선·비례)은 탈당 하면 의원직을 잃게 돼, 당적을 유지한 채 창

등은 문재인 전 대표 쪽으로 분류된다. 강훈 식·어기구 의원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손학 규 전 민주당 대표와 두루 가깝다. 원내대표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리셋 2017’의 첫 세

대선 후보 중심의 협소한 틀로는 기득권 집착

단에 속한 기동민·송기헌·이훈 의원, 486

미나를 열고 “개혁 필요성에 동감하는 모든

과 과감한 변화에 대한 저항이라는 한계가 있

범주류인 김영진·위성곤 의원, 비주류에 가

세력을 아우르는 과감한 입법 연대를 통해 오

을 수밖에 없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까운 이철희·김영호 의원 등도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촛불민심에 응

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의 처리를 완

이 모임은 민주당 내 주류·비주류가 골고

김성수 의원은 “우리를 친문·비문의 도식적

답하기 위해 재벌·검찰·방송개혁을 주도

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

루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를 맡은 김

구도에서 바라보는 건 온당치 않다”며 “창립

할 초계파 의원모임 ‘리셋 2017’을 꾸렸다.

서 “이제 우리는 실천적인 행동을 통해 국민

성수 의원과 박용진 의원 등은 김종인 전 대

선언에서도 밝혔듯 계파에서 벗어나 당 중심

김성수 의원 등 민주당 초선의원 14명은 이

의 엄중한 요구에 응답해야만 한다. 현재의

표와 가깝고, 김병기·박재호·조응천 의원

으로 사고하겠다”고 말했다.

초계파 14명 모임 출범 “당내 건강한 비판세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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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고 김영한 비망록 원본, 김기춘 잡을 수 있다 유진룡 전 장관“수석회의는 김기춘 일방적 지시 자리”… 원본 비망록, ‘모르쇠’ 김기춘 잡을까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비망 록)가 '법꾸라지' 김기춘을 잡을 수 있을까.

는 동안 청와대 비서실 회의 내용 등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의 지시가 기록된 일지이기

게 비판했다.

계 블랙리스트'를 작성, 이들을 지원사업에

김 전 실장은 지난 7일 국회 '최순실 국정

서 배제하는 등 불이익을 준 주범이라는 혐

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청와

의를 가지고 있다. 특검은 수사를 위해 조윤

사 농단,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 자신

특검이 원본을 증거로 제출하고 적절한

대 수석회의는 비서실장이 일방적으로 지

선 문체부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을 비롯해

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전면 부

보완 조사가 진행된다면 김 전 비서실장에

시하는 회의가 아니다"라면서 "각자 소관에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 한국문화예술

인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김 전 수석의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 적용은

대해서 보고하고, 대책을 얘기하고 의견을

위원회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업무일지가 증거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누는 소통의 장이어서 거기 적힌 게 전부

문체부 인사 농단도 주요 혐의다. 김 전 실

실장이 하나하나 지시했다고 볼 수 없다"고

장은 2014년 10월 당시 김희범 문체부 1차

해명한 바 있다.

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으라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체부 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문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가 김 전 실장의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27일 오후 정례 브

지시를 일방적으로 받아쓰는 자리였다는 증

리핑에서 "(업무일지가) 적법한 증거능력을

언이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다. 그동안 김기

특검이 당시 수석비서관회의 논의 및 의

갖출 수 있도록 유족의 동의를 구하는 등 보

춘 전 비서실장이 주장해 온 "작성자 주관이

결 구조를 추가 조사한다면 김 전 실장 논리

완조치를 거쳐 원본을 받는 절차를 고려 중"

혼재돼 있다"는 논리를 반박하는 증언이다.

의 신빙성을 반박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지시한 정황이 확인된 데 서울중앙지검으 로부터 피의자로 입건된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김영한 전 민정수석 업무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김 전 비서실장의 전면부인 태도가 변하

지를 통해 △언론계·사법부에 대한 외압

26일 오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

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특검에게 업

행사 △특정 변호사 단체에 대한 감시 및 표

이 대변인은 "업무일지가 상당히 신빙성

니다'에 출연해 "내가 여러 수석들한테 들은

무일지의 증거능력은 보다 중요해질 것으

적 징계 시도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있는 자료로 여겨질 경우 (특검은) 적법절차

얘기는 김기춘 실장이 (비서실장으로) 오고

로 보인다.

사태 개입 등의 직권남용 정황도 확인됐다.

에 의해 원본을 입수해서 추후 재판에 증거

나서 금지시켰던 게 수석회의에서 수석들

로 쓰기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 지적했

이 얘기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현재 김 전 수석 업무 일지 사본을 가지고 있다.

특검은 본격 수사 돌입과 동시에 김 전 비 서실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김

다. 이 대변인의 지적은 형사소송법 제308

유 전 장관은 "그냥 받아 적으라는 얘기

전 비서실장을 주요한 특검 수사 대상으로

조의2(위법수집증거의배제) 등을 고려한

다. 특히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서는 수

지목한 대목이다. 특검은 지난 26일 김 전 비

것으로 보인다.

석들은 말 한마디 했다가는 김기춘 실장한

서실장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수사 의

김 전 수석의 업무일지는 김기춘 전 비

테 끌려가서 치도곤을 당했다는 얘기를 많

지를 다시 드러냈다. 법조계에서는 전직 검

서실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이 들었다"면서 "본인 스스로가 수석들의 입

찰총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례적이라는

를 규명하는데 긴요한 증거다. 김 전 수석이

을 막아서 절대로 얘기를 못 하게 하고 이 시

평가가 지배적이다.

2014년 6월12일부터 2015년 1월23일까지

스템 자체를 마비시켜 놓고서 그 수석회의

김 전 실장은 정부에 비판적인 견해를 낸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

를 소통의 장이라고 변명을 한다"고 강도높

적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 목록인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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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안의 피해자 및 유관단체들은 김 전 실 장을 검찰 및 특검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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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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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민주당 지지율 올해 최고치 한 주 만에 5%포인트 급상승… 1998년 이후 처음

「 40%」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0%로 올

다른 것이다. 반대로 새누리당 지지율

9일로 늦추면서 국민의당은 많은 비난

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공

은 9월 말 30%에서 반토막인 15%로

을 받았다.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에 압

개한 12월 3주차(13∼15일) 여론조사

떨어졌다. 국민의당은 9월 말 12%이던

도적으로 밀린 것은 이 같은 이유라고

에서 민주당은 40%로 1위를 차지했고,

지지율이 탄핵정국의 정점에서 16%까

분석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15%, 국민의당은 12%의

지 올라갔다가 다시 12%로 제자리걸

지지도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12월 2주

음을 했다.

세대별로 보면 9월 말과 비교해 젊은 세대의 민주당 지지율이 많이 올랐음

민주당의 약진은 전국에 걸쳐 고르

을 알 수 있다. 9월 말에 20대 이하의 민

게 이뤄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주당 지지율은 33%였다. 하지만 12월

민주당의 약진은 탄핵국면에서 민주

의 출발점인 9월 말 갤럽 조사와 비교하

3주차에는 57%라는 높은 지지율을 나

당이 국회에서 주도권을 갖고 앞장서

면 그 수치가 그대로 드러난다. 서울의

타냈다. 30대에서는 9월 말 29%에서

나갔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최

경우 9월 말 민주당 지지율은 25%였으

56%로 거의 두 배가량 뛰었다.

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국정조사 청문회

나 12월 3주차에는 43%로 올랐다. 인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상승

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활약을 펼치고

천·경기지역은 서울지역과 비슷한 양

률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50대에서는

있다는 점도 민주당 지지율 상승의 견

상을 보였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20%에서 29%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인차가 됐다.

13%에 불과하던 것이 3개월이 지난 후

60대에서는 12%에서 16%로 미미하 게 올랐다.

차에서는 35%의 지지율을 나타냈으나 한 주 만에 5%포인트 급상승했다.

민주당이 40%의 지지율에 이른 것

32%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민주당은

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18년 만이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 25%

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첫해

를 넘어서서 1위를 차지했다.

12월 3주차의 여론조사에서만 보면 민주당은 50대에서는 새누리당(22%)

민주당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새정

가장 뚜렷한 변화를 보인 곳은 호남

보다 높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새누

치국민회의는 지지율이 40%를 넘나들

이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은 9월 말에

리당(30%)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12월

었다. 이후 민주통합당 시절인 2012년

31%로 국민의당(26%)과 1위를 다퉜

3주 조사의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대선 직전에 37%로, 당시로서는 최고

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

새누리당보다 지지율이 낮은 항목은

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후인 12월 3주차에는 민주당이 53%로

딱 세 가지였다. 하나는 60대 이상,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최초로 보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다. 이에 비해

하나는 직업별에서 무직·은퇴·기타

도됐던 9월 말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은

국민의당은 22%로 뒷걸음질을 쳤다.

항목이었다. 또 다른 하나는 이념성향

25%에서 서서히 올라 40% 고지에 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일을 12월 2일에서

별에서 보수성향이었다.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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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캔과 3D CT 촬영을 하고나면 과거의 구형 측정방식과 달리 정확한 환자의 구강 데이터가 얻어집니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임플란트를 어떻게 시술할 것인지 컴퓨터를 통해 모의 시술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의사의 경험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과는 비교도 안되게 안전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이 이루어집니다.

무절개 시술을 통한 빠른 회복과 감염위험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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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의 발달로 인한 절개면의 최소화는 심미적인 부분을 넘어 회복속도 향상과 감염 예방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왼쪽에서 첫 번째, 두 번째 사진) 기존의 임플란트 방식은 잇몸 뼈를 드러내야 시술이 가능했기 때문에 잇몸을 크게 절개할 수 밖에 없어 많은 출혈과 부기가 동반되며, 염증과 감염 등의 위험도 높습니다. 그러나 스마일라인의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정확한 3차원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잇몸을 넓게 절개할 필요가 없이 시술 부위에만 작은 홈을 만들어 염증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회복 속도를 극대화시킵니다. 이는 특히 회복 속도가 더딘 노인분들이나 당뇨, 고혈압 등 합병증 위험 환자분들에게 안전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게 만든 기술적 쾌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술단계 간소화를 통한 빠르고 간편한 임플란트 < 기존 임플란트 시술의 최소 내원 횟수 >

< 스마일라인의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최소 내원 횟수 >

1 2 3 4 5 6 7

상담 및 CT 촬영

1차 수술 및 봉합

실밥 제거

2차 수술

치아 본 뜨기

임시 보철

최종 보철

1

상담 및 CT 촬영과 스캔

2

임플란트 수술 및 임시 보철

3

최종 보철

스마일라인 치과의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풀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의 내원 횟수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습니다.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내원 필요 횟수는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하지만 치과에 방문할 시간을 내기가 힘든 직장인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고통과 번거로움 등으로 병원 치료에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을 설득하는 데에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스마일라인 치과의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디지털 스캔, 컴퓨터 모의수술로 정확한 임플란트

무절개 시술로 빠른 회복, 감염위험 최소화

내원 횟수, 치료기간의 획기적 감소

정승주 D.D.S & D.M.D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D.M.D) ·서울 종로구 정승주치과의원 9년간개원 ·종로구 치과의사회 이사 역임 ·뉴욕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NYU College of Dentistry) D.D.S ·Diplomate of International Academy of Dental Implantology ·Diplomate of International Congress Of Oral Implantlogiest ·Director of Hiossen Implant Live Surgery Program ·Inventor of Tunnel Bone graft Surgery (U.S. Patent P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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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아직도 이게 컨테이너로 보여?” 정부가 답을 해야 한다 과학적 분석 통한 합리적 추론에 재조사 요구 봇물… 세월호 특조위 조사 활동 재개해야 누리꾼 자로가 다큐멘터리 세월X를 통해 세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게 떨어진 화물이 과연

호 침몰의 원인으로 외력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100여미터의 크기로 레이더에 돌연 포착되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세월호가 외력에 의해 침

서, 모조리 더덕더덕, 30여 미터를 넘지 않고 떨

몰했다면 현재까지 제기된 침몰 원인은 폐기처

어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자로의 주장처

분되고 재규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럼 세월호에서 떨어진 화물이 뭉텅이로 있을 가

특히 진도VTS 관제 영상에 찍힌 주황색 물체에

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대한 검증 작업이 필수적이어서 관제 영상의 재

박씨는 "각 가속도에 따라 서로 조금씩 다른 각

분석 필요성이 제기되고 동시에 주황색 물체의

도로 조금씩 다른 힘으로 조금씩 다른 질량을 가

이동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군측 레이더 영상을

지고 떨어진 화물(컨테이너)가 순식간에 서로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방향으로 이리저리 흩어질 것이다. 즉, 급

누리꾼 자로의 다큐멘터리는 공개한지 이틀이

변침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화물(컨테이너)

지났지만 여전히 입소문을 타고 확산 중이다.

은 당연히 30미터 분해능을 가진 레이더에 여

조회수는 300만 건을 넘어섰다.

러 개로 포착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운이 좋

자로의 다큐멘터리는 기존 가설을 반박하면서

아 화물들이 레이더의 분해능 범위인 30미터 간격을 넘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서 순간적으로

재반박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많은 근거를

누리꾼 자로의 다큐멘터리 ‘세월X’ 영상 화면 갈무리.

떨어졌다해도, 단일물체가 아닌 여러개의 물체 가 서로 다른 질량을 가지고 서로 다른 마찰력으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초계기에 잡혀 잠수함 모형으로 보였

리가 들렸고 냉장고가 날아갈 정도였다고 진술

세월호는 침몰 당시 초당 2.6도가 돌아갔다. 관

로 서로 다른 속도로 시시각각 변하는 조류를 타

던 영상은 카메라가 줌인 상태에서 세월호라는

하는 등 세월호가 외부의 충격에 따라 침몰했을

제 영상으로 보면 가장 급격한 회전을 한 위치를

고 이동하면, 순식간에 모양이 변한다. 따라서,

것을 보여주고, 수면 위의 잠수함이라고 했던

수 있다는 내부 증언들이 이어졌다.

컨테이너 추락 위치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JTBC에서 제공된 성능 좋은 30미터 분해능을

물체를 여러 각도의 영상에서 봤더니 잠수함이

기관부에 근무했던 세월호 직원들의 증언이 중

하지만 주황색 물체는 회전이 급격히 이뤄지기

지닌 레이더 영상을 보면, 모양이 전혀 변하지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식이다.

요한 이유는 대형 선박 기관실의 경우 엔진 소

전에 나타났다. 물리적으로 보면 컨테이너가 떨

않는 것만 보아도 이것은 여러개로 된 화물 컨테

세월호의 침몰 원인이 잠수함과의 충돌일 가능

리가 크기 때문에 배에 충격이 있었다고 해도

어질 수 없는 위치에서 주황색 물체가 나타난 것

이너일 수가 없다.

성이 크다는 가설이 기존에는 단순한 음모론에

인지하기 어려운데, 이들이 충격을 인지했을

이다.

즉, 세월호가 급변침할 때, 레이더에 돌연히 나

그쳤다면 자로는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왔다.

정도라면 강한 충돌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기

세월호에서 쏟아진 컨테이너는 침몰 지점에서

타난 100여미터 크기로 추정되는 주황색 물체

다만, 잠수함 충돌이 있었다면 군에서 은폐하기

때문이다.

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유실돼 발견되기도

는 컨테이너가 아니라, 잠수함이라고 밖에는 단

가 어렵고 외국 국적의 잠수함이라고 한다면 더

특히 자로는 진도 VTS 관제 영상에 주목했다.

했다. 관제 영상에서 주황색 물체가 갑자기 사

정내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욱 사실을 감추는 게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용

세월호가 우변침 후 침몰하는 행적을 그린 영상

라지는 것도 의문이 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자로의 다큐멘터리는 세월호 침몰 진

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는 반박도 나온다. 군이

에 나타난 주황색 물체를 분석한 것.

컨테이너는 3미터 크기이고 이를 레이더 반사

상 조사에 붙을 붙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숨겼다면 어떤 반대급부

최초 주황색 물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건 지난

면적으로 환산하면 1제곱미터에 해당한다. 그

정부 지원이 끊겨 세월호 특조위 활동이 사실상

를 노리고 은폐했는지 석연치 않다는 주장도 나

2014년 6월 25일 JTBC 보도다. 당시에도 영

런데 관제영상에서 주황색 물체의 면적은 세월

중단된 상태에서 인양을 통한 침몰 원인 진상규

오고 있다.

상에 잡힌 주황색 물체가 세월호에서 쏟아진 컨

호의 6분의 1 크기로 잡혔고 레이더 반사면적

명 여론도 시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자

누리꾼 자로가 26일 오전 공개한 세월X의 구성

테이너 박스라고 하기엔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으로는 1000제곱미터에 해당한다는 계산이 나

로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주황색 물체의

은 모두 20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는데, 세월호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VTS 납품업체 대표인

온다. 컨테이너 하나의 1000배에 가까운 수치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부터 시작해 선체 인

침몰 원인을 외력으로 제시한 내용은 1시간 2분

이상길 GCSC 대표는 레이더가 각각의 물체를

다. 주황색 물체가 컨테이너라면 세월호에서 쏟

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부터 시작된다.

분리해 인지하는 능력을 분해능이라고 하는데

아진 컨테이너는 1000개여야지만 관제 영상에

권영빈 세월호 특조위 진상규명소위원장은 27

우선 자로는 세월호 침몰 시점인 2014년 4월

우르르 한 곳에 떨어졌다면 큰 덩어리로 감지해

잡힌 면적이 설명된다.

일 통화에서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

16일 아침 8시 49분 생존자들의 증언에 주목했

주황색 물체로 나타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로는 "나는 세월호 사고 원인을 잠수함 충돌

문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민간부문에

다. 양태환 단원고 학생은 벽이 부서질 정도로

이에 대해 자로는 주황색 물체의 움직임이 부유

로 단정하는 게 절대 아니야"라면서도 외력에

서 조사를 한 것이 주목을 받는 것 같다"면서 "논

충격이 있었다고 했다. 방에 누워있던 학생들이

하는 컨테이너 박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

의한 충돌 가능성이 큰 만큼 조사 가능성을 열어

의가 있는 것 자체가 긍정적으로 본다. 강력한

'날아갈' 정도의 강한 충격이 있었다는 증언도

립해양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당

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조위가 필요하다는 자로에 주장에 대해 전적

나왔다.

시 해당 지점의 조류속도는 최대 1.9노트였다.

자로가 영상을 공개한 이후 한 블로그의 글도 주

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조타수 조준기는 검찰 조사에서 "날개

주황색 물체가 컨테이너라고 한다면 AIS상 북

목을 받고 있다.

권 위원장은 "해군3함대 레이저 자료를 본 적도

부분(스태빌라이저)에 뭔가 약간의 충격을 받

쪽으로 표류할 때 속도가 1.9노트 이하여야 하

한양대학교 전자통신전파공학 박사를 수료한

있고 레이더 항적 일부 자료를 공개한 것도 있

은 느낌이 있었다. 스태빌라이저 한쪽으로 약간

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세월호가 정북 방향인

박상준씨는 지난 2014년 6월 25일 JTBC에서

다"면서 "침몰 원인과 진상규명에 대한 관심이

의 충격을 받은 느낌이 있어서 검찰에 진술할 때

12시 방향으로 표류할 때 속도는 조류보다 빠른

단독으로 세월호 침몰 당시 진도 VTS 관제 영

높아지는데 기여했다고 보지만 어떤 입장을 내

도 그 말을 했다"고 말했다. 여객부 선원 강혜성

3.7노트로 나왔다. 세월호와 주황색 물체가 멀

상을 공개되자 사흘 후인 6월 28일 "세월호의

놓는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 배가 기울기 전 둔탁한 충격이 있었다면서 몸

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가까워졌다는 건 주황색

레이더 영상! 주황색 물체는 잠수함인가! 컨테

자로는 외력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으로 느낄 정도로 상당히 큰 충격으로 봐야 할

물체가 조류보다 빠른 2노트 이상이었다는 걸

이너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잠수함으로 결론내릴 수밖에 없는 근거를 제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이 같은 증언은

의미한다.

박씨는 "잔잔한 해류에서 떨어진 화물들도 조금

했다. 모든 흔적이 잠수함에 의한 충돌을 가리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배가 기운 이후 컨테이

주황색 물체가 관제 영상에서 나타나는 위치도

시간이 지나면 레이더에 여러 개의 점으로 나타

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자로의 주장이다. 그

너 등 화물이 쏟아지면서 발생한 충격이라고 받

이상하다. 주황색 물체가 컨테이너라고 한다면

난다. 하물며, 급변침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

의 주장에 반박하려면 관제 영상에 잡힌 주황색

아들였기 때문이다

변침이 급격히 이뤄지는 시점에 쏟아져 관제 영

가! 바로, 힘이 엄청나게 가해진다는 것이다. 그

물체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

하지만 세월호 조기수 박성용은 배가 무언인가

상에 잡히는 게정상이지만 세월호가 선회를 시

것도 급변침, 즉 급회전하면서 가해지는 과정에

인다. 침몰 지점에서 잠수함 운행이 불가능하다

충돌해서 물이 들어온 것 같다고 진술했고, 세

작한지 얼마 안돼 주황색 물체가 영상에 잡혔기

서 여러 개의 화물이 떨어진다는 것은, 장난감

는 주장만으로는 자로의 주장을 정면 반박할 수

월호 삼등기관사 이수진도 묵직하게 쿵 하는 소

때문이다.

총을 어린이가 빙빙 몸을 돌려가면서 쏘아대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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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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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Offices of Douglas R. Lally and Min Hwan Ahn

더글라스 랠리/안민환 합동변호사사무실

취급 분야:

1) 회사/민사 사건 2) 상해사고 3) 이민법 4) 파산법 5) 형사법 6) 가정법

Douglas R. Lally Esquire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더글라스 랠리 변호사와 이민강제추방전문 안민환 변호사가 합동법률사무실을 오픈하여 한인 여러분들께 보다 광범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서 클라이언트 입장에 서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 상담은 무료입니다. Douglas R. Lally, Esquire (회사/상법/파산/민사 전문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이민/추방방어 전문변호사) Sheila Cruz (이민법/가족법 전문변호사) Oliver Inslee, Esquire (형사/가정법/유산상속 전문 변호사) ** 고문 변호사 Migdlia Lugo Esquire (개인상해, 직장상해 전문변호사) Erik B. Jenson Esquire (회사/기업/ 화이트 컬러 전문 변호사) Stanley Sinowitz, Esquire (개인상해/집단소송 전문변호사) Robert Brant Esquire (민사/노동법 전문 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PA Office:

261 Old York Road, Suite #524, Jenkintown, PA 19046

Tel:

215.885.5600(Main) 267.290.0405(한국어)

Fax: 215.782.3120

이민법/ 추방재판 * 관광 (B-1/B-2) * 투자비자 (E-2) * 학생비자 (F) * 취업비자 (H-1B) * 문화교류 비자 (J) * 약혼 비자 (K) * 주재원 (L) * 종교비자 (R) * USCIS/대사관 거절 항소 (BIA/AAO Appeal) 전문 영주권 및 시민권 * 취업이민, NIW * 가족 초청이민 * 종교이민 * VAWA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특별영주권), * I-751 영구영주권 (배우자와 사별/별거/이혼의 경우도 가능) * 각종 Waiver (허위비자/여권입국, 범죄로 인하여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강제추방재판 및 입국거부 케이스 * Removal Defense (강제 추방 방어재판) * Bond Hearing (보석재판) * Deportation in Absentia (기존 궐석 추방 케이스 재심청구) * Motion to Reopen (재심 신청) * BIA appeal 및 Federal Litigation (이민 항소법원/연방법원 항소)

파산법 Chapter 7, 11 & 13 각종 빚과 채무로 고생하고 계십니까? 파산법은 미국연방법이 규정한 보호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불운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더 이상 여러분의 과도한 채무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가 고통 받는 것을 방치 해서는 안됩니다. * 개인파산 * 비즈니스 파산 *부채조정

개인상해, 교통사고, 의료과실 자동차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으셨습니까? 부당한 의료과실로 소중한 가족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어려움을 최고의 결과와 빠른 해결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승소하기 전까지는 변호사 비용은 무료입니다. 보상을 받지 못하면 일체의 변호사 비용은 없습니다. 상해 소송진행은 이민신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자동차 * 트럭 * 오토바이 * 주차장사고 * 무보험사고 * 건설현장 사고 * 근무 중 부상 * 의료사고 * 오진 사고 * 쇼핑몰 낙상사고

회사법/ 민사소송/ 비즈니스 비즈니스를 매매 하십니까? 민사소송을 하거나 당하셨습니까? 경험 많은 소송전문 변호사가 여러분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 회사 설립 * 계약문제 * 동업계약 * 자산매매 * 상업 리스 검토 및 협상 * 회사법 소송 * 리커 라이센스 트랜스퍼 * trademark/ copyright * 기타 회사법 업무 * 계약위반 * 계약불이행 * 렌트 미지급 * 손해배상 청구 * 경업조항 위반 * 동업계약 * 채권추심 * 소송 당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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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구치소까지 찾아가 최순실 사진 한 장 못 건진 이유 안종범·정호성 뒷모습 사진은 구치소에서 찍은 것… 최순실 사진촬영 완강히 거부, “가야겠다” 짜증부리기도 27일자 주요일간지 1면에는 서울남부구

또 윤소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

치소에 수감된‘안종범, 정호성’증인의 뒷

정지된 상황에서도 조직적으로 누군가가

모습을 찍은 사진만 있었고‘최순실’ 의사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있고 구치소에서도

진은 없었다.

최순실이 특혜를 받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 했다.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 를 만들지 않기 위해 국회‘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

“청문회에 나와야 할 사람이 나오지 않아

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서 위원들이 구치소까지 찾아왔는데 만나

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최순실

지 않겠다고 버텨서 세시간 가까이 수모를

국정농단 특위)’ 는 26일 서울구치소와 서울

당했다. 면담 중에도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

남부구치소를 직접 방문해서 최순실, 안종

지 않고 배석한 여성 교도관에게‘몸 안 좋아

범, 정호성 증인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하

서 그만 가야겠다.’이런 말 하면서 짜증을

지만 이날도 최순실 등 증인들이 구치소에

내는 모습을 보니 자괴감마저 느껴졌다. 그

마련된 청문회장에 출석을 거부함으로써

런 태도로 일관하다가 딸 정유라의 이화여

국민들이 기대했던 구치소 청문회 생중계

대 부정입학 얘기를 물으니까 고개를 팍 쳐

는 불발됐다.

들더니 눈 크게 뜨고 잘못한게 없다고 하는

이 과정에서 법무부와 서울구치소가 증

데 수의 입은 사람앞에서 의례 갖게 되는 연

인들의 불출석을 방조한다는 의혹이 제기

민의 정마저 뚝 떨어지더라. 특검이나 법원

됐고 특위는 인원을 나눠서 최씨가 수감된

에 나올 때 이미 수의 입은 채로 언론에 얼굴

26일 서울 구치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최순실의 빈 자리.

이 다 보도된 후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서울구치소와 안종범, 정호성이 수감된 서 울남부구치소 수감동으로 직접 찾아가 어

에서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소측은 태도를 돌변해서 핸드폰도 못가져

원들이 청문회를 하러 갔는데 초상권이 무 슨 문제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렵게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특위 위원들

"사전에 중계는 안되니까 ENG 카메라 1

가게 했다. 결국 김성태 위원장 핸드폰 하나

은 각각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가 같이 들어가서 면담을 시작하는 장면

만 갖고 들어갔는데 최순실이 사진 찍는 것

사전에 취재진을 대신해 서울구치소 청

최순실과 안종범, 정호성을 만났는데 왜 최

만 스케치를 하고 빠지는 것으로 얘기가 된

을 강하게 거부해서 찍지 못했다. 여러 가지

문회장의 사진을 찍기로 했던 국회 미디어

순실만 사진이 없을까?

상태에서 들어갔다. 그리고 의원들은 여야

로 후회가 된다. 면담 맨 마지막에 의원들이

담당관실 '임 아무개' 주무관은 미디어오늘

한명씩이라도 핸드폰 하나씩 가져가야 한

최순실에게 (면담하는) 사진을 찍자라고 제

과의 통화에서“원래 서울구치소와 남부구

다고 했지만 보안구역 들어가고 나서 구치

안을 했는데 완강하게 거부했다."

치소에 각각 국회 미디어담당관 사진 1명과

청문위원으로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던 정 의당 윤소하 의원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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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의 뜻 깊은 첫생일, 한번뿐인 돌상을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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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9

➊ 최순실을 만나기 위해서 특위위원들이 서울구치소 특별접견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➋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들 이 26일 오후 서울남부구치소를 방문해 이곳에 구속수감중인 안종범 전 수석(왼쪽)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특별면담하고 있다.

국회TV ENG 한 대가 들어가기로 사전협의

개인의 정보를 사진으로 찍어서 밖으로 내

특별 면담은 보안과 직원교육실에서 이뤄졌

됐었는데, 26일 당일 제가 찍기로 했었던 서

보내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지 않느냐? 남부

고 위원들과 증인들의 동의하에 (오늘(27일)

최순실을 만나기 전 대기상황을 김성태

울구치소측은 수감동에서 사진을 찍게 한

구치소는 동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라

보도된 안종범, 정호성 증인의 뒷모습이 담

위원장의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던

전례가 없다며 막무가내로 못 들어가게 했

고 말했다. 그는 "오늘(27일) 이 문제로 많은

긴) 사진을 찍었다.” 고 말했다. 최순실 증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구치소에서

다"고 설명했다. 임 주무관은 "안종범과 정

언론과 시민들의 문의와 항의 전화가 빗발

의 경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만난 최순실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자신의

호성 증인의 뒷모습 사진도 (국회 미디어담

쳤다"고도 했다.

안종범과 정호성은 구치소까지 찾아온

로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 묘사했다.

당관이 찍은 것이 아니라) 남부구치소 측에

서울남부구치소 언론담당 강영훈 교위는

국회 청문위원들 앞에 나와 특별면담에 응

"최순실은 눈밑이 자글자글 해져있었다.

서 직접 찍어서 보내준 두 장 중 한 장” 이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미결수용자들은

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최소한의 현장

일주일에 한번씩 갔다던 피부성형을 못해

고 전했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 받기 때문에 언론의

을 기록한 사진촬영에 동의했다. 반면 최순

서 였을까? 그는 시종일관 착용하고 나왔던

이런 상황에 대해 서울구치소의 언론담

취재는 원칙적으로 불허한다. 어제 (청문회

실은 특별 면담마저 세 시간 가까이 거부하

마스크를 손에 쥐었다 주머니에 넣었다를

당 이재영 교사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

가 불발되고 면담을 위해)보안구역 안으로

고 면담에도 불성실하게 임했으며 언론을

반복했고 키는 자그마했다. 흐물흐물 말을

서“법원 재판은 공개가 원칙이라 촬영이 가

들어갈 때부터는 국회의원들도 스마트폰을

대신한 사진촬영도 거부함으로써 자신은

하다가도 관심거리가 생기면 바로 목소리

능하지만 국가보안시설 내에 있는 수용자

다 반납했다. 국회 청문위원들과 증인들의

지은 죄가 없다던 재판에서의 태도를 그대

가 또렷해졌다."


E 10

한국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사퇴하쎄요!” 이은재, ‘우수 국회의원 대상’ 셀프 수상 논란 서울 강남병 지역구의 이은재 의원이 올 해의 대한민국 우수 국회의원 대상을 받았

이은재 의원실 “의원회관 대여 도와준 것 뿐…이름 올린 거 몰랐다”

이름이 올라갔다” 며“우리 쪽과 아무런 상 의도 하지 않았고, 우리 역시 보도가 나온 뒤

다. 그런데 이 상을 주는 주관사에 이은재 국

에야 알았다” 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의

회의원실이 포함돼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원실에서도 주최 쪽에‘의원님도 상을 받는 데, 주관에 이름을 올리면 어떻게 하냐’ 고

‘셀프 수상’논란이 일었다.

항의했다” 고 덧붙였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은 재 의원은 24일 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아래는 이은재 의원과 함께 상을 받은

와 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2016 대한

‘2016 대한민국 우수 국회의원 대상’명단 이다.

민국 우수 국회의원 대상’시상식에서 수상 자로 선정됐다. 협회는“지난 15일까지 이 력서, 공적서, 추천서를 접수한 국회의원들

안상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을 대상으로 8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거쳐

홍문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17명을 선정했다” 고 밝혔다. 협회는 △법률

민병두 (국회정무위원회)

안 발의현황과 국회 본회의 출석현황 △상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위원회 활동 △국정감사 활동 △언론보

권성동 (법제사법위원회)

도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 려졌다.

지난 8월 오전 국회 교문위에서 유성엽 위원장에게 “사퇴하세요”라고 외치는 이은재 의원.

하지만 뒤늦게 이 상을 주관한 주체 가운 데 한 곳이 이은재 국회의원실이라는 사실

수상이라는 게 일종의 연예 대상 코미디 부

지난 1월에는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 중 조

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우스갯소리가

문 같은 뭐 그런 건가요?” 라며“신인상이라

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MS오피스와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수*’ 은“저렇게 해

던가 라이징스타상 이런 거라면 납득할 수

한컴오피스 일괄구매 비리 의혹을 제기하

놓고 자기 경력에 2016우수 국회의원 수상

있다” 고 말했다.

면서,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해 웃음을 산 적

넣겠지” 라고 이야기했고, 또 다른 누리꾼

앞서 이은재 의원은 지난 8월 국회 교육문

‘chlr****’ 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풍

화체육관광위 회의 중 야당의 누리과정 지

‘셀프 수상’논란에 대해 이은재 의원실

자하며“정유라 혼자 나와서 금메달 따는 거

원안 처리에 막말을 쏟아내며 강하게 반발

은 쪽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은재 의원

랑 같은 건가요” 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 관계자는“시상식 장소인 국회의원회관

과“사퇴하세요” ,“닥치세요”발언을 주고

대강당을 빌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요청

받으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있어 도와줬을 뿐인데, 주관사로 의원실

이은재 의원이 상을 받을 만하다는 의견 도 있었다. 누리꾼‘지저스*****’ 는“대상

이 있다.

박인숙 (여성가족위원회) 박덕흠 (정치발전특별위원회) 함진규 (국토교통위원회) 서영교 (국방위원회) 박홍근 (예산경산특별위원회) 이은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어기구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김종민 (기획재정위원회) 황희 (국토교통위원회) 손금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주민 (법제사법위원회) •총 17명


한국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 11

보수•진보 망라한 ‘거야’…정책은 공조, 대선은 경쟁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의원들의 개혁보수신당

의당과 민주당 ‘비문·개헌파’ 의원들이 주최한

(가칭) 창당 추진으로 의석 200석 규모의 명실

토론회에 참석해 “어떤 분들은 (개헌에) 시간이

상부한 ‘거대야권’ 시대가 열렸다. 이에 힘입어

없지 않으냐 말씀하시는데 국가적으로 이렇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월 임시국회에서 개

절박한 과제를 놔두고서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

혁입법의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조기 대선

이 국민들에게 통용될 수 있는 말인가”라고 말

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야권의 각 당이 대선 경쟁

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야권대연합으로

에 나서면서 동시에 정책적 연대를 취하는 ‘불안

정권을 교체하고 국가 대개혁과 개헌을 완수해

정한 공조’가 예상된다.

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민주당 내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정책조정회의

주류를 제외한 ‘개헌 빅텐트론’까지 제기되는

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정당이 개혁을 표방하는

상황이다.

만큼 2월 국회에서 개혁법안에 대한 협력이 제

민주당이 개혁신당에 개혁입법 동참을 촉구하

대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4당 체제에 혼란 요인

면서도, 동시에 ‘새누리당 친박근혜계와 다를

이 많지만 지혜롭게 다른 당들과 협력해 원활히

바 없다’고 싸잡아 비판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식 국민의

는 데에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중도·무당

당 정책위의장도 “2월까지 긴급한 개혁과제들

층’ 유권자가 개혁신당에 쏠리고 정계 개편의 동

을 국회선진화법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국민의

위원회를 뺀 모든 상임위에서 가능하다. 재적의

식해 경쟁하기 시작하면 정책 공조는 불안정해

력이 커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국정농단 원죄

뜻을 받들어 반드시 해내야 된다”고 강조했다.

원 3분의 1 이상 요청 시 논의를 120일간 유보

질 수밖에 없다.

론’을 펼치며 김빼기에 나서는 것이다.

야권이 의제화한 재벌·검찰·언론개혁 관련

할 수 있는 안건조정제도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특히 민주당으로선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

정치권에서는 “야권이 일단 2월 국회에서 성과

입법을 야 4당 체제에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새누리당의 방패가 돼왔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이 대선을 앞두고 ‘제3지대’에서 손잡는 그림이

를 내야 ‘다음’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태

분명히 한 것이다.

않게 됐다. 개혁신당 쪽도 향후 4당 체제에서 적

가장 부담스러운 시나리오다. 이미 개혁신당과

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대

일단 개혁신당이 기존의 야 3당과 정책 공조에

극적인 ‘캐스팅 보터’ 구실을 해 원내 주도권을

국민의당, 민주당 내 비문재인계(비문) 의원들

선 전인 지금은 과도기인 만큼 야당이 무리하게

나서면 대부분의 법안 처리에서 새누리당은 이

쥐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은 개헌을 고리로 문재인 전 대표를 포위한 형국

갈등지수를 높이지 않고 성과를 내야 한다”며

를 막을 무기가 없다. 현행 국회법은 재적의원 5

문제는 대권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각 당이 얼마

이다. 국민의당은 개헌을 당론으로 삼았고, 개

“이를 위해 민주당은 개혁신당이 아니라 새누리

분의 3(180명) 이상이 동의하면 여야 합의 없

나 공유지대를 넓힐 수 있느냐다. 헌법재판소의

혁신당 내에서도 김무성 의원 등은 개헌에 적극

당과도 필요하면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탄핵 인용 결정이 3월 전후로 이뤄져 본격적인

적이다. 이들이 개헌에 소극적인 문재인 전 민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현 상황에선 어차피

있다. 상임위원 5분의 3 이상의 동의로 법안을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다고 가정하면 ‘거대야권’

주당 대표를 압박하면서 부분적으로 제휴할 가

어느 당이 집권하든 여소야대 국회를 맞게 돼 있

330일 내 본회의에 자동상정하는 ‘패스트트랙’

이 정책 연대를 실현할 ‘골든타임’은 2월 임시국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며 “상대 후보는 비판하되, 야당의 공조는 강

(신속처리안건)도 지금의 구성대로라면 정보

회뿐이다. 이 시기에 야당들이 조기 대선을 의

이날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

화하는 투트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 12

한국뉴스

관계 네트워크

우리가 남이가

“ ”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나에겐 혈연으로 묶이지 않은‘큰

가족 기업인 정강에서 집사로 활동

을 지닌다. 한국 사회의 많은 문제가

아버지’ 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두

하는 이정국 전무다. 사진에는 이들

지역, 학교 등‘관계 네트워크’ 를바

가족이 친척보다 가깝게 지내면서

이 함께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고,

탕으로 권력을 추종하는 집단적 행

자연스레 그렇게 부르게 됐다. 큰아

술을 마시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

태를 통해 발생한다.

버지는 내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

겨 있다. 연결 고리가 없을 것 같은 이

이것은 곧 한국 사회에서 공기처

성찰적 삶에 대해 조언해주는 분이

들을 묶어준 건 다름 아닌 경북 고령

럼 보편화한 명제인“힘있는 자들은

었다. 그 자신이 성실한 삶으로 모범

향우회였다.

힘으로 먹고사는”권력 지배 이데올

이 됐다. 큰아버지가 며칠 전 할 말이

지역의 끈뿐일까. 이완영 의원과

로기로 구현된다.“알아둬서 나쁠 것

있다며 전화했다. 서울에 있는 유명

함께 위증 모의 혐의를 받는 정동춘

없는”관계 네트워크 사람들끼리 서

여론조사 전문업체 대표의 이름을

K스포츠재단 이사장도 이 의원과 엮

로 소개하고, 권력의 지위를 이어받

대며“들어본 적 있느냐” 고 했다. 같

여 있다. 둘은 대구 대륜고 선후배 사

으며, 이익을 독점적으로 부풀린다.

은 고향에 고등학교 동문인데, 이 사

이다. 사례는 더 있다. 우병우 전 수석

권력은 점점 특권화하고, 지배적 지

람을 소개해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은 이

위는 세습되며, 몫 없는 자들은 배제

“서울이라는 큰물에서 크게 노는

화여대 여성 최고지도자과정‘알프

된다. 심지어 사익을 추구하는 일에

사람인데 알아둬서 나쁠 것 없지 않

스’ 의 총동문회장을 맡으면서 정치

권력의 지위를 이용해 공적·제도적

겠냐.”

권 인맥을 쌓았다. 이화여대에 1억원

정당성을 부여한다. 그러다 어떤 이

2016년 12월22일 박근혜·최순

을 기부했고 최경희 총장과 인연을

는 사익을 추구하는 자신을“국가와

실 국정 농단 국정조사 제5차 청문회

맺었다. 김장자 회장은 2주에 한 번

국민을 위해 일하는”것으로 인식하

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이 골프장에 오면 버선발로

는 도취 증세까지 보인다.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등장인물은

뛰어나가 즐겁게 맞는 사이다.

관계 네트워크가 횡행하는 사회

3명. 1명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새

이 관계 네트워크는 김장자 회장

에선 권력을 탈취하고 권력자를 교

누리당 간사를 맡아 박근혜 변호인

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이화여대

체해도 몫 없는 자들이 배제되는 권

노릇을 하는 이완영 의원이다. 이 의

에 특혜 입학시키는 데 기여하고, 입

력 지배 이데올로기가 사라지지 않

원은 최근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

학시험 몇 달 전 최순실이 김장자 회

는다. 그러니 우선해야 할 건 관계 네

해 청문회에서 위증을 교사했다는

장의 사위 우병우 전 검사를 권력의

트워크를 복원하기 어려울 정도로

의혹을 받고 있다. 다른 1명은 최순

핵심이라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들

파괴하는 집단적 실천이다. 지역과

실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이경재 변

여보낸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여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관계 네트워

호사다. 이 변호사는 JTBC 보도에

있다.

크를 끊임없이 찾아내 그 기능을 정

나온 태블릿PC가 최순실의 것이 아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

지시키는 사회적 물결. 새로운 질서

니라고 줄기차게 주장한다. 또 다른

으로 한국 사회의 치부가 여럿 드러

는 그 집단적 실천과 사회적 물결 너

1명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났지만, 이 장면들은 압도적 상징성

머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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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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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4

한국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Photo News

12월19일 시작하는 최순실(60)씨 등에 대한 공판을 앞두고 1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진행한

지켜보겠다

대법정 전체 150석 중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이 80석임을 감안하면 2.6 대 1 경쟁률이다.

법정 방청권 추첨에 200여 명이 몰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부터 대학생, 80대 어르신까지 줄을 서서 방청권 추첨에 응모했다.


한국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 15

특검, 국민연금 손실 눈감은 ‘영혼없는 공무원’ 단죄키로 있는 고위직들이‘위에서 지시하는데 어떻

복지부 고위공무원들도 처벌 검토 삼성 합병 찬성 부당한 지시에 조남권·이태한 등 이의 없이 따라 ‘윗선 지시 어떻게 거부하나’ 관료사회 행태 일벌백계하기로

게 하느냐’ 는 식이다. 어이가 없다” 는 반응 이 나온다. 그간‘영혼 없는 공무원’ 들은 최고권력 자와 그 실세들의 권력남용‘도구’ 이자‘전 위’ 였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공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영혼 없는 공무

윤리지원관실이 전방위적으로 벌인 민간인

원’ 들에 대한 처벌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

사찰이 대표적이다. 대선 여론조작 지시를

다. 삼성 경영권 승계를 돕느라 국민들의 노

무비판적으로 따른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

후자금으로 쓰여야 할 국민연금 수천억원

버사령부 직원들, 이를 수사하는 검찰에 외

이 허공으로 사라진 배경에는 그간‘윗선의

압을 넣은 검찰 지휘부, 문화예술계 인사들

지시를 무슨 수로 거부하느냐’ 는 공무원 논

을 사상 검증하는 블랙리스트를 작성·실

리를 방패막이 삼아온 관료들의‘유체이탈

행한 문체부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죄’ 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청와대 참모 등

‘어공’ (어쩌다 공무원)들의 범죄뿐만 아니 라 이들의 위법한 지시를 적극 이행한 각 부 처‘늘공’ (직업 공무원)들도 이번 기회에 일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관가에 퍼지는 긴급체포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 ‘동정론’ 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특검팀 관 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문 이사장은 전날 특검 계자는 “영혼을 던지고 그 대가로 출세하는 에 소환돼 조사를 받다 이날 새벽 긴급체포됐다. 공무원들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처벌해야 한 지난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삼

만 유독“기금운용본부 자체적으로 판단할

다. 영혼을 던지는 것 자체가 엄청난 범죄라

특검팀은 28일, 지난해 7월 국민연금공

성 합병 찬반 여부를‘자체 투자위원회’ 에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데 굳이 외부에 맡길

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고 했다. 부당한 지

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

서 결정하는 방안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

이유가 있느냐” 며 압박했고, 결국 국민연금

시를 받고도 별다른 이의 없이 따르고 승진

록 지시한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현

된‘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 에 넘겨 결정하

의 막대한 손실로 이어졌다.

등 각종 혜택을 받은 이들을 단죄해야 앞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

는 방안의 장단점을 모두 검토하고 있었다.

조남권 복지정책관은 국정감사 등에서

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

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당시 지시·보고 라

기금운용본부는 합병 찬성 결정(7월10일)

합병 찬성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모

성 계열사 합병을 성사시킨 문 전 장관은, 메

인에 있었던 보건복지부 고위공무원들 역

이 있기 불과 보름 전 심사한 에스케이(SK)

두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막상 특검 사무실

르스 대응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장관직에서

시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

그룹 합병 건은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가

에 불려나와 조사를 받게 되자 윗선의 합병

경질됐지만 이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시 조남권 연금정

판단하도록 했는데,“합병 비율이 에스케이

찬성 압박과 지시가 있었고 이를 그대로 따

화려하게 복귀했다. 실무를 맡았던 최홍석

책국장(현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 이태한

주주들에게 불리하다” 며 반대한 바 있다. 하

랐다고 인정했다고 한다. 특검팀 내부에서

당시 국민연금재정과장은 청와대 고용복지

인구정책실장(퇴직) 등이 대상이다.

지만 보건복지부는 삼성 합병 건에 대해서

는“말단 직원들도 아니고 책임 있는 자리에

수석실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벌백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 16

한국뉴스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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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SECTION F

환자를먼저생각하는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제 257 호 2016년 12월 30일

닭의 습관에서 배우는 건강 상식

정유년, 닭에게 건강을 묻다 2016년이 가고 붉은 닭의 해, 2017년 정유년이 오고 있다. 말의 해 중에서도 백마의 해가 좋다고 하는 것처럼, 닭의 해 중에서는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이 상서로운 해로 인정받고 있다. 넘치는 생명력의 상징인 정유년을 맞아, 닭에게 건강과 장수의 비결을 들어 보았다. 일찍자고일찍일어난다

다. 체육관이나 헬스장에 가 강도 높은 운동 을 해야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닭은 동트기 직전인 새벽 4~5시부터‘꼬

평소 많이 걷고 움직이는 것만으로 효과를

끼오~’울며 활동을 시작한다. 반면 밤에는

볼 수 있다. 실내에서 집안일만 해도 하루

잘 움직이지 않는다. 빛에 민감하기 때문으

3000~4000보를 걷고, 4000보를 걸으면 우

로 알려졌다. 사람 역시 일주기 리듬을 유지

울증 위험이, 6000보 걸으면 치매가, 8000

하는 게 건강에 이롭다. 호르몬과 관련 깊다.

보 걸으면 심혈관 위험이 준다는 일본의 연

성장호르몬은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활

구결과가 있다.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엘

발히 분비되며,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

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노력을 하

르몬 역시 밤 10시부터 분비량이 늘어난다.

는 게 좋다.

늦게까지 깨어있는 습관이 지속되면 멜라

물을많이먹는다

토닌 분비량이 점차 줄어 불면증으로 이어 질 수 있다. 성(性)호르몬 분비 과정에 혼란 이 생기면서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닭이 물 먹고 하늘 보는 행동을 누구나 한

이,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

번쯤은 봤을 것이다. 닭은 물을 자주, 많이

구결과도 있다.

마신다. 물은 인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몸 의 주요 구성 성분이다. 우리 몸의 체온을 조

새끼를극진히아낀다

절하고 각 기관에 영양소를 전달하며 세포 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

닭은 모성애가 뛰어난 동물이다. 알을 따

을 많이 마셔야 혈당이 높아지거나 암이 생

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가슴털을 뽑는 희생

길 위험이 줄고, 신장 결석이 잘 안 생긴다는

도 마다하지 않고, 알을 품는 20여 일 동안

연구결과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추위, 더위를 안 가리며 꼼짝 않는다. 모이도

하루에 물 1.5~2L를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거의 안 먹는다. 부모가 자녀에 대한 사랑을 느낄 때 몸에서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 된다. 옥시토신 분비량이 늘어나면 스트레 스호르몬 분비량과 통증이 줄며, 긴장이 풀

닭은 잡식성으로 음식 종류를 가리지 않

으로 나눠 성인 여성(19~64세) 기준으로 하

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2007년 미국 심리과

고 먹는다. 사람도‘골고루’먹는 게 중요

루에 각각 3접시, 3공기, 3개(달걀) 분량, 2종

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엄마가 아

하다. 특정 영양소만 많이 먹거나, 좋은 음

이컵, 1컵을 먹으면 된다. 성인 남성은 이보

이에게 노래를 해주거나 밥을 주고 목욕을

식으로 알려진 재료만 섭취한다고 해서 건

다 약 25%를 더 먹는다.

시킬 때 옥시토신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으

강해지지 않는다. 영양이 고루 든‘균형식

로 나타났다.

단’ 을 섭취해야 한다. 한국영양학회와 헬스

부지런히움직인다

조선이 공동으로 제작한 균형식단 공식은

골고루먹는다

‘3·3·3·2·1’ 이다. 식품을 크게 채소

닭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꾸준한 운동

류, 곡류, 고기류, 과일류, 유제품류의 5개 군

은 신체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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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

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이거 혹시 암인가요?”

오랜만에 치과를 찾으신 환자분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질문하셨습니다.

보통 튀어나온 부분의 점막이 얇아서 칫솔질이 나 새우깡 양파링 같은 거친 음식에 상처가 잘 날

“선생님, 저 요며칠 걱정되서 잠을 잘 못잤어요.

수 있습니다. 만약 틀니를 해야되는 경우에 제약

혀밑에 뭐가 큰게 있는데 이상해요. 지난번에 검

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

진할때 선생님이 별말씀 없으셨는데 그 사이에 이

니다.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을때도 어려움이

게 생긴 걸까요? 점점 커지는 것 같기도하고 암은

있습니다. 상악에서는 입천장 가운데 부분에서

아닐지 걱정되요”

많이 발견됩니다.

치과에서 근무하시거나 치기공을 하시는 분들

토러스를 가진 많은 환자분들의 특징이‘어느

은 이 사진을 보고 전혀 놀라지 않으시겠지만, 어

날 갑자기’이 부위를 인식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느날 우연히 자기 입안에 뼈가 울룩불룩 튀어 나

그만큼 평소에는 입안을 들여다 보지 않았지만 치

온 것을 보신분들은 무척 당황하십니다.

과 치료 받고 얼마나 잘됬나 하고 거울을 보다가

저렇게 튀어난온 조직은 뼈 성분으로 외골증의

우연히 발견하시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간혹

일종인‘토러스(torus)’ 라고 합니다. 병은 아니고

치료 받고 이게 생겼다고 오해하시는 경우도 있습

발생학적으로 뼈가 과도하게 자란 것으로 정상적

니다.

인 해부학적 구조입니다. 인종에 따라 발생율이

토러스의 성장을 늦출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

차이가 있으나 아시안 남성에게서 가장 흔하고 전

습니다. 주로 20대때 생기기 시작해서 크기가 어

체인구의10%이상에서 나타납니다.

느정도 되면 더이상 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

치주농양같은 염증이라면 손가락으로 눌렀을

인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

때 말랑말랑 하고 욱씬욱씬하지만 토러스는 뼈이

다. 보통 틀니를 제작하기 전에 제거하는 수술을

기 때문에 단단하며 증상이 없읍니다. 하악에서

많이 받습니다.

작은 어금니 아래 혀쪽에 많이 발견됩니다. 특별 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토러스를 제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수 술이므로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F3

역류성 식도염, 방치했다간 식도암으로 발전한다 엎드려 자는 낮잠은 금물

한국인은 아직 바렛식도 발병률이 높지 않지만, 식습관이 서구화되어가고 위식도

직장인 최모(31)씨는 연말을 맞아 잦은 회

역류질환이 늘어나는 만큼 바렛식도 발생

식과 야근으로 몸이 피곤했다. 특히 점심 후

률 역시 늘어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에는 졸음이 급격히 몰려와 끼니를 간단히

초기에 진단, 치료받아 합병증 발생을 예방

때우고 낮잠을 잤다. 야근 때문에 식사를 거

해야 한다.

르거나 야식을 먹는 일도 많았다. 그런데 최

엎드려 자지 말고, 과식·과음 피하 는 게 중요

근 회식 다음 날부터 심한 속 쓰림 증상이 생 겼다. 속이 타들어 가는 느낌과 함께 목에 무 언가 걸린 느낌도 들었다. 최 씨는 단순 소화 불량으로 생각하고 소화제를 사 먹었지만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증상이 낫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역류성

약 등으로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하지만 꾸

식도염'임을 알게 됐다.

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한다. 식습

역류성 식도염은 하부식도괄약근(위와

관이나 생활습관을 또한 지속적인 약제 복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용과 재발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일 수 있으

위 내용물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와 염증을

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요즘과 같

일으키는 질환이다.

은 연휴나 연말에는 회식자리가 잦은 만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

에서 소화효소와 위산에 의해 손상되지 않

이 역류함에 따라 속 쓰림이나 가슴 답답함,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과식

년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401만여 명이고,

도록 일종의 방어막이 감싸고 있다. 하지만

목의 이물감, 쉰 목소리, 구취 등이 생긴다.

이나 과음을 할 경우 위의 압력을 높아지고,

2011년에 비해 24% 증가했다.

식도는 음식을 위까지 통과시키는 일만 하

역류성 식도염이 지속되면 궤양이 생기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위산

기 때문에 위산에 대한 방어력이 약하다. 대

거나, 식도가 좁아지는 식도협착이 발생할

이 쉽게 역류된다. 잠자기 전 야식을 섭취하

신 위와 식도가 연결되는 부위에 하부식도

수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장기간 지속되

거나 점심시간에 식사 후 엎드려 자는 습관

괄약근이 있고, 이 괄약근이 위로 이미 내려

면 바렛식도를 유발할 수 있다. 바렛식도는

도 피해야 한다. 정성우 교수는“자극적인

간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

식도 점막을 구성하는 세포가 장(腸)을 구성

음식이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줄이고 자

식도 점막은 위 점막에 비해 쉽게 손상된

하게 막는다.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는 세포로 변한 것으로, 식도암으로까지

제하는 건강한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기르

다. 위점막은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

못 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는 것이며, 위산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다.

식도 점막 세포, 장(腸) 세포로 바뀌 다가 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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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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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았다 일어설 때 ‘어질’…

기립성 저혈압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기

꼬기 자세는 앉은 상태에서도 종아리 부위에 압박을

립성(起立性) 저혈압'은 노인 실신 원인의 3분의 1을

가할 수 있다"며 "장시간 앉아있다 일어서기 직전에

차지할 만큼 흔한 증상이다. 문제는 기립성 저혈압으

15~30초 정도 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로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낙상·골절 등 2차 사고로 이 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고열량•고단백 식사가 도움

기립성 저혈압이 자주 생기는 노인은 평소에 하체의

유리 알루미늄

힘이 들어가는 자세를 취하는 등 기립성 저혈압 증상

-각종 유리와 아크릴릭 -자동문, 사무실 글래스월 -각종상업용 도어락 취급 -각종 알루미늄 몰딩

장시간 앉거나 서 있으면 하체에 혈액이 몰리면서

히 섭취해야 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하게 만들 수 있

하체 정맥에 지속적인 압박을 줘, 하체의 정맥을 일시

으므로 저혈압이 있다면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다. 아

적으로 늘어나게 한다.

침 기상 후엔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잠이 깬 후 수 분

을 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기운이 없으면 고 열량·고단백 식사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뇌로 가는 혈액 부족해 생겨

식사 등의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평소 충분한 염분과 수분,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충분

정맥이 늘어나면, 혈압이 낮아져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힘도 줄어든다. 이는 심장을 통해 뇌로 가는 혈액량에도 영향을 미쳐 어지러움을 유발한다.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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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혈압 상승 노력할 필요는 없어

경이 있는 후두부에도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 기립성 저혈압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

야가 컴컴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현재 주거래업체

간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 서서히 일어나는 편이 좋다.

기립성 저혈압은 보통 키가 커 하체에서 뇌·심장

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혹은 화장실에서 대·소변

까지 거리가 멀거나, 하체 근육량이 적어 정맥을 압박

을 보다 갑자기 힘이 빠지고 눈앞이 캄캄해져 쓰러지

해 혈액을 심장으로 잘 보내지 못하는 사람이 겪기 쉽

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저혈압에 비해 증상이 명

다. 피로·스트레스·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혈액

확한 만큼 기립성 저혈압 증세가 나타나며, 옆으로 누

순환 저하 등도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킨다. 혈액을 조

워 안정을 취해야 한다. 고혈압과 달리 저혈압은 특별

절하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거나 혈관 확장제 등 약

한 합병증이 없는 만큼, 인위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혈

물 복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압을 높이려 노력할 필요는 없다.

일어서서 다리 꼬기 자세 도움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

기립성 저혈압이란?

해서는 평소에 하체의 힘을 주는 자세를 자주 취하는 것이 좋다. 세계적인 학술지인 '란셋 신경학회지'에

갑자기 일어나거나 장시간 서 있을 때, 하반신에 모

서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 완화에 ▲까치발 들기 ▲일

인 혈액이 심장·뇌로 제때 들어가지 못해 발생한

어서서 다리 꼬기 ▲의자 위에 한 발 올려놓기 등이 도

다. 어지러움·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

움이 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래픽〉 . 이들 자세는 허

하면 실신으로 이어진다. 누웠다가 일어섰을 때 수

벅지나 종아리 등 하체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해 다

축기 혈압이 20㎜Hg, 확장기 혈압이 10㎜Hg 이상

리 정맥에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감소하는 경우에 진단한다

한다.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유상용 교수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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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F5

내 건강을 지켜주는 화장품 사용법

스키장 가면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 발라라 스키와 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고 스키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 스키를 타면 외부와 피 부와의 온도 차이로 인해 눈이나 입 주위에 물방울이 맺히는데, 이를 보고 피부가 촉촉해진 다고 느껴서 피부의 건조함을 잊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찬 공기에 피부 수분 증발… 주름 원인돼

바닷가보다도 자외선이 4배나 강하기 때문에 스키장 에서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따

스키를 탈 때는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평소 건조함을 잘 느끼지 않는 사람도 스키장을 다녀온 뒤

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보호를 위한 필수 항목이 라고 할 수 있다.

저녁 무렵이면 피부가 당김을 느낄 수 있다. 눈가와

자외선 차단지수는 SPF30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

입가에 잔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이는 찬 공기에 오래

고, 자외선 A, B를 모두 차단해줄 수 있는 제품을 바르

노출돼 피부 수분이 증발돼 생기는 현상이다. 이때 제

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수시로 덧발라야 차단 효과가

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피부결이 거칠어지고 잔주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고착화되기도 한다.

스키 타고 난 후의 피부관리 스키 타기 전 수분크림 바르고 마스크 착용 스키장을 다녀 온 후 관리도 중요하다. 각질이 일어 가장 중요한 것이 수분 공급이다. 스키장에서도 촉

났다면 각질 제거와 수분 공급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

촉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우선 스키를 타기 전 평소보

때 인위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억지

다 수분크림이나 에센스를 넉넉하게 바르는 것이 좋

로 각질을 떼어내면 피부 손상은 물론이고 각질층이

다. 피지선이 얇아 마르기 쉬운 눈가와 입가는 아이크

망가져서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림과 립밤을 충분히 바르고 꼼꼼하게 흡수되도록 하

각질 크림과 폼클렌징을 이용한 이중 세안으로 두

자. 스키장에서는 스틱형 아이크림과 립밤을 챙겨가

꺼워진 각질층의 죽은 세포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

틈틈이 덧바르는 것이 좋다.

하다. 또 기초화장 시 화장 솜에 토너를 흠뻑 묻혀서

또한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는 부위를 최대한 줄이

수분을 넉넉히 공급해 각질을 가라앉힌다. 각질이 유

는 것이 피부 노화를 늦추는 관건이다. 스키를 탈 때

독 많은 부분에는 화장솜을 1~2분 가량 올려놓으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차가운 공기는 피부에 자극

효과적이다.

을 주어 피부 건조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착 용해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스키 강사들의 피부는 새까맣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 이유

마스크팩으로 피부에 휴식을 다음은 보습관리. 보습제의 적정량은 500원 동전 크기로 충분히 스며들게 천천히 흡수시키는 것이 중 요하다. 한 번에 듬뿍 바르는 것보다 여러 번 덧바르

무엇보다 조심해야 하는 게 자외선이다. 겨울철 자

며 중간 중간 스며드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핵

외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눈부시

심이다. 히알루론산, 덱스판테놀 등의 고보습 성분이

게 하얀 슬로프의 자외선은 여름 해변만큼 만만치 않

들어있는 제품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일 저녁

다. 스키 강사들의 피부가 새까맣게 그을린 것을 보면

보습제를 듬뿍 바르고 마스크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눈에 반사된 햇볕은 여름

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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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6

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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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짠 음식 ‘단짠’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연변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 전문치료

(보험처리가능)

통증전문치료 (좌골신경통,허리통증,오십견,테니스엘보,관절염) 환절기 알러지 치료 특수침술치료(코알러지,기관지천식,금연침)

불임증치료(90%임신성공) 탈모치료/ 무좀/여드름/한방 미용침

탈모 걱정 끝

아직도 모발이식을 고민하세요? 한방으로 탈모의 근본원인을 치료하세요.

오랜 기간에 걸쳐서 나트륨을 과잉으로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한다. 그래서 나트륨의 과잉 섭취는 고혈압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장기간의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혈관 내피를 손상시키고 섬유화를 일으켜 혈관 수축력에 문제를 일으키며 뇌졸중, 심근경색등의 위험을 상승시킨다.

저희 본원은 각종 원인으로 인한 탈모와 듬성듬성한 모발, 푸석푸석한 윤기없는 모발, 악화된 모발상태등을 치료 뚜렷한 효과를 보여드립니다.

한방미용: 부작용없는 침술미용

침을 사용하여 늘어진 근육과 피부가 동시에 재생

과도한나트륨섭취의문제, 적정한나트륨섭취의수준

없이 우리 몸 밖으로 손실되는 경로를 찾아내야 한다. 나트륨은 주로 소변, 대변, 피부, 땀 등을 통해 하루 40 ∼185mg 정도 배출된다. 따라서 나트륨의 하루 최

콩팥에서는 사구체를 손상시켜 기능의 저하를 초

소 필요량은 약 180mg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나트륨

래하고, 뼈에 축적되어 있던 칼슘이 소변으로 배설되

을 이 정도 수준으로 계속 섭취하게 되면 혈중 지질 농

도록 촉진하므로 골다공증과 요로결석을 유발하기

도, 인슐린 저항성, 혈장 레닌 활성도에 문제가 나타

도 한다. 또한 과도한 나트륨의 섭취는 그 자체만으로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 세포를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위 점 막에 기생하면서 위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염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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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헬리코박터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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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위암의 중요한 위험

지난 수년간 나트륨 섭취 감량을 위하여 정부와 식

요인이 된다. 이외에도 장기간의 과도한 나트륨 섭취

품업계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우리 국

는 기관지 과민성을 증가시켜 천식의 악화를 가져오

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점차로 감소하고 있다. 2016

기도 하며,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청량음료의 섭

년 12월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의하면,

취를 증가시켜 비만의 증가에도 일조하는 것으로 보

2015년 우리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871mg

고되고 있다. 이처럼 나트륨의 과잉 섭취는 다양한 종

으로, 소금으로 치면 약 10g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는

류의 질병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사망률 증가와 관

나트륨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2005년의 5260mg(소

련되어 있다.

금으로 약 13g)에 비하면 26% 정도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나트륨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단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 이르다. 나트륨의 과잉 섭

위인 세포가 기능을 수행하는 데 관여하고 있고, 이와

취로 인한 건강 위험을 우려하여 설정한 목표섭취량

관련하여 수분 평형, 산염기 균형, 신경 자극 전달에

2000mg에 비하면 아직도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매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나트륨은 소장

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에서 탄수화물과 아미노산의 흡수에도 관여한다. 따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목표섭취량인 2000mg 이

라서 만일 우리 몸에 나트륨이 부족하게 되면 생명 유

상 섭취하고 있는 사람들을 나트륨 과량 섭취자로 분

지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류하였을 때, 2015년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중 나

이처럼 나트륨은 우리 몸에 과다해도 안 되고 부족

트륨 과량 섭취자의 비율은 절대 다수인 81.2%를 차

해도 안 되기 때문에 적정 수준 섭취가 필요한 영양소

지하고 있다. 이는 2005년에는 93.1%로 가장 높았

이다. 그렇다면 적정한 수준의 나트륨 섭취란 어느 정

다가 지난 10년간 점차로 줄어들은 것으로 그 감소폭

도를 말하는 것일까. 적정한 나트륨의 섭취 수준을 결

은 약 12% 정도였다. 같은 기간 여자는 90.3%에서

정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들어온 나트륨이 어쩔 수

72.9%로 약 17%나 감소한 반면, 남자는 96.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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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tment 89.6%로 약 6.5%가 감소하였다. 연령에 따라 분류

위해서는 외식 시에 국물이 많은 음식을 삼가고 가정

하여 살펴보았을 때 특히 30∼49세 남성은 92.9%로

에서는 국물이 있는 음식을 식단에서 빼거나 국물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특별한 관리와 주의

양을 적게 하여 요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국물을 많

가 필요하다. 30∼49세 남성은 잦은 외식과 회식 등

이 함유하고 있는 칼국수(나트륨 함량 2600mg), 짬

으로 인해 나트륨의 섭취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직장에

뽕(2100mg), 우동(1800mg), 떡만두국(1300mg), 물

서의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적은 신체활동 등 건강

냉면(1800mg), 라면(1800mg) 등은 나트륨 함량이

관리에는 소홀해 심뇌혈관질환에 더욱 취약한 집단

특히 높은 음식인데 집에서 조리하지 않고 식당에서

이다.

판매하는 경우나 인스턴트 음식의 형태로 제조된 경

목표섭취량 이상의 나트륨 과량 섭취자의 비율은

우에는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염도는 더욱 올라가게

꾸준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남녀 모두 여전히 전체 국

된다. 외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음식은 같은 종류의 음

민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장년기

식이더라도 집에서 준비하는 가정식이나 회사나 학

이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 감량의 필

교에서 제공되는 집단급식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저염식을 생활 속에 실천으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기

옮기는 적극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위해서는 외식이나 인스턴스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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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또 다른 중요한 방법이다.

무엇을어떻게먹어야나트륨을줄일수있을까

흔히들 나이가 들면 짠맛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트륨의 섭취가 증가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식사를 통해서 섭취하는 나트륨은 두 가지 형태

가 많다. 그러나 여러 연구들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로 분류할 수 있다. 식품 자체에 자연적으로 함유되

이보다는 평상시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짠맛

어 있거나 가공 과정에서 첨가되기 때문에 섭취자가

에 대한 선호도가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과 밀접한 상

그 양을 줄일 수 없는 나트륨과, 요리 과정에서 사용

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자신이 짠맛을 좋아

되거나 섭취자가 식탁에서 추가로 첨가하기 때문에

한다고 인지하고 있는 경우에 나트륨의 섭취량이 더

의지에 따라 양을 줄일 수 있는 형태의 나트륨이 그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짠맛을 멀리하고 싱겁게 먹어

것이다. 요리 과정이나 식탁에서 첨가하여 섭취하는

야겠다는 본인의 의지는 나트륨의 섭취를 감소시키

나트륨의 비율은 미국인의 경우에는 전체 섭취량의

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1/3 정도 수준에 불과하지만, 우리 국민의 경우에는 70∼80%를 차지하기 때문에 섭취자의 의지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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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사이에서불고있는‘단짠’열풍

요리하는 과정에서 사용량을 줄이거나 식탁에서 추 가로 첨가하는 일을 삼감으로써 나트륨의 섭취량을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말 중 '단짠'

충분히 줄일 수 있다. 2015년 현재 우리 국민의 하루

이라는 말이 있다. '단짠'은 단맛과 짠맛을 동시에 가

나트륨 섭취량 3871mg(소금으로 약 10g) 중에서 약

지고 있는 음식을 뜻하기도 하고, 단 음식과 짠 음식

1500mg의 나트륨(소금으로 약 4g)은 요리과정이나

을 서로 번갈아가며 반복하며 먹는 식습관을 의미하

식탁에서 추가되는 부분으로 볼 수 있고 감량 가능한

기도 한다. 최근에 크게 유행했던 달콤한 벌꿀과 짭짤

부분이 될 수 있다.

한 버터의 맛이 어우러진 감자칩부터 소금을 뿌려먹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에 기여도가 높은 음식은 양

는 아이스크림까지‘단짠’열풍은 이미 우리의 식생

념류와 국·찌개류, 면류, 김치류 등으로 총 섭취량

활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 하지만 단맛과 짠맛을 번갈

의 50%가 넘는 나트륨을 이들 음식으로부터 섭취하

아 먹거나 두 맛을 혼합하여 섭취하게 되면 생각한 것

고 있다. 2014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민영양

보다 더 많은 양의 당분과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고 이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통계 보고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에 크

는 칼로리의 과잉 섭취까지 불러오게 된다. 따라서 건

게 기여하고 있는 음식은 배추김치(10.86%), 라면

강한 혈압을 생각한다면‘단짠’음식 또는‘단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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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된장국(3.45%), 미역국(3.2%), 총각김치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3.05%), 김치찌개(2.33%), 양파장아찌(2.09%), 된

'단짠' 열풍은 재료 자체의 맛보다는 가미된 맛에

장찌개(1.83%), 쌈장(1.72%), 국수(1.56%) 등의 순

집중하는 요즘의 현상을 반영하며 특히 젊은이들의

이었다.

단맛과 짠맛에 대한 강한 선호 현상을 보여준다. 많은

특히 국 및 탕, 찌개 및 전골, 면 및 만두 등 국물음식

이들이 음식이 싱거워지면 맛이 없어진다고 생각한

은 건더기보다도 국물 부분에 많은 나트륨이 함유되

다. 이제부터는 음식에 가미된 맛에 집중하기보다는

어 있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효과적으로 감량하기

재료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맛에 집중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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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부터 신체를 보호해 준다.

들국화의 일종인 구절초는 5월 단오에는 줄기가 다섯 마디였던 것이 9월이 되면 아홉

구절초는 입냄새를 직접적으로 제거하

마디가 된다고 해서 그 같은 이름이 붙여졌

는 데도 한몫해 왔다.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민간에서는 구절초 끓인 물을 식혀서 오랫

다고 한다.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구절초는 보통 가을에 채취한 것을 말려 서 차로 많이 마셨다. 첫맛은 쌉쌀하면서도

동안 입에 물고 있거나, 그 물로 양치질을 했 다. 또 이가 쑤시며 머리까지 아픈 치통을 완

뒷맛이 향긋하고 개운하다. 제대로 잠도 못

화하기 위해서도 구절초를 많이 썼다. 구강

자고 피곤까지 겹쳐 입안이 텁텁할 때 구절

건강과 관련해서는 구절초의 에탄올 추출

초차 한 잔을 마시면 머리까지 말끔하고 개

물이 구강 내 각종 세균 감소에 유용했다고

운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밝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구절초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효능을 인

한편 구절초는 혈압강하에 유익한 식품

정받아 왔다. 민간에서는 구절초를 폐렴, 기

으로 유명하다. 동물에게 구절초 추출물을

관지염, 기침, 감기, 인두염 등의 기관지 계

투여해 분명한 혈압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통 질환과 냉증 등 각종 부인병, 위장병 및 고

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압 등에 사용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봄에 새로 나오는 부드러운 구절초 싹은 나물로 먹었고, 가을

지독한 입냄새 ‘싹~’

엔 뿌리까지 채취해서 그늘에서 한 열흘 말

팔방미인

린 후 여성 산후 질환 등 각종 부인병에 한약 재로 사용했다. 또 말린 것을 차를 끓여 마시 면 감기가 예방된다고 믿었다.

구절초

연구진에 따르면 혈압을 낮출 때에 심장 의 혈액 방출량은 감소하지 않았지만 말초 혈관이 확장하거나 중추성 혈관 운동 중추 가 억제됐기 때문에 그 같은 혈압강하 효과 를 볼 수 있었다. 부인병과 관련해서는 이론이 분분한 편 이다. 동의보감에는 구절초가 배 속의 어혈

두통과 탈모, 새치 예방을 위해 베개 속에

를 위해 달여 마셨으며, 정력 보강을 위해 꽃

할 만한 결과를 얻어냈다는 연구도 그중 하

을 풀어 주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넣고 자기도 했다. 구절초는 체질에 상관없

을 말려서 술을 담가 1개월 이상 지난 후에

나다. 리나린 외에 루테올린(luteolin), 아피

뛰어나다고 나와 있다. 생리불순, 생리통, 불

이 신경을 많이 써 머리가 맑지 않고 무거울

마셨다고 돼 있다.

게닌(apigenin) 및 아카세틴(acacetin) 등 구

임, 냉증으로 불리는 염증성 질염, 방광염 등

때나 스트레스로 혈압이 오르고 머리가 아

지독한 입냄새의 주원인인 편도결석을

절초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들 대부

각종 여성질환에 좋다는 얘기다.

플 때 효과적이다. 그래서 최근에도 긴장성

유발하는 만성 편도염 등 기관지 계통의 염

분이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활성 효능을 지

두통 등으로 고생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구

증과 관련해서도 구절초의 일정 성분들이

녔다.

절초차를 많이 권하고 있다. 구절초는 술로

효능을 발휘한다는 국내 연구들이 있다.

그러나 구절초는 한의학적으로‘찬 성 질’ 의 약재로 분류된다. 따라서 아랫배 냉증

또 구절초에 풍부한 모노테르펜의 일종

이나 수족냉증 등에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

도 담가 먹었는데 자양강장제의 하나로 꼽

구절초에서 플라보노이드 계통의 리나린

인 캠퍼(camper)와 캄펜(camphene) 등도

다는 주장도 있다. 한의사들은 수족냉증에

혔다. 약용식물사전에는 9월 9일에 구절초

(linarin) 성분을 분리해 생리활성에 관해 연

각종 염증에 유익한 성분으로 꼽힌다. 이들

는 구절초가 아닌, 역시 들국화의 하나인 쑥

를 채취해 엮어서 매달아 두고 부인병 치유

구한 결과 염증 치료와 해열, 간 보호에 유의

은 곰팡이나 박테리아 등 미생물 감염으로

부쟁이가 더 효과가 있다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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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F9

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熱 있다고 차가운 것만 먹으면 위험 선조-虛熱

아무리 식품이라 하더라도 체질과 증상

는 덥고 아래는 냉하며 자양(滋養)은 부족한

기(中氣)가 점차로 손상되어 식욕이 없는 것

정조 24년 6월 25일부터 28일까지의‘왕

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널

데 노동은 지나치시어 허열(虛熱)이 위로 올

입니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실제

조실록’ 기록을 보면 그 논쟁이 매우 뜨겁다.

리 알려지면서, 이제는 구입하기 전에 먼저

라서 그런 것입니다” 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열이 있는 것이 아닌데, 차가운 것을 많이 먹

정조는“경들은 나의 본디 체질을 몰라서 그

한의원에 와서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나오며, 이어서 28일의 기록에는“상께서

다보니 위장의 기운이 떨어져 밥맛이 없어

렇다. 나는 본디 따뜻한 약을 복용하지 못하

지 확인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그

애훼하신 중에 수고롭게 움직이심으로 인

진 것이라 얘기한 것이다.

는데, 음산하고 궂은날에는 그와 같은 약들

러다 보니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열성 질

하여 성후(聖候)가 쇠약해졌고 또 허열이 많

또한 선조 34년 4월 10일의 기록을 보면

을 더욱 먹지 못하니, 그 해로움이 틀림없이

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인삼이나 홍

으시니, 신들은 근심이 망극합니다” 라고 얘

어의들이 아뢰기를“성상께서 맞으신 침이

일어난다” 며 따뜻한 성질의 약을 거부한다.

삼 제품을 피하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늘어

기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3월 2일의 기

이미 7차례나 되어 혈의 수효가 매우 많은

즉 자신은 차가운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

났다.

록에는 의관이 입진하여 왕의 병을 고치기

데다 성후(聖候)에 본래 허열이 있으셨기 때

한 것이다.

실제 인삼이나 홍삼의 따뜻한 성분이 열

위해 먼저 허열부터 치료해야 한다고 말하

문에 이로 인하여 허열이 더할까 항상 염려

이에 반대해 신하들은“원기가 날로 차츰

이나 화를 더 증폭시켜 증상을 악화시키기

는 장면이 나와, 선조의 열 증상이 허열임을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그 점을 참작해 쑥

쇠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로서 열기가

때문인데, 하지만 열감이 느껴진다고 해서

얘기해주고 있다.

뜸의 수효를 7장으로 할 것을 아뢰었던 것입

더 오르는 것도 반드시 기운이 허약해진 때

무조건 인삼을 피할 필요 또한 없다. 왜냐하

그런데 이렇게 허열이 있을 때 실열로 착

니다” 라고 말하여, 허열이 있을 때는 침이나

문입니다. (중략) 이제는 차가운 약을 드시

면 열(熱) 중에는 허해서 생기는 가짜열인 허

각해 차가운 음식이나 약을 먹게 되면, 증상

뜸 치료도 매우 신중하게 시술해야 함을 말

는 일은 이미 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반

열(虛熱)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 악화되거나 다른 병증이 생길 수 있다. 그

하고 있다.

드시 먼저 원기를 보충하셔야 하니, 그런 뒤

선조 8년 2월 25일의‘왕조실록’기록을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위장 기능

사실 열이 있을 때 허열인지 아닌지를 판

에야 허열 또한 사라지는 효과가 있을 것입

보면, 어의들이 아뢰기를,“천안(天顔)이 수

의 손상이다. 선조 7년 8월 16일의‘왕조실

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심지어 왕과 신

니다” 라며 원기를 돋우는 따뜻한 약을 복용

척하고 누르며 혈기가 점점 줄어들어 수라

록’기록을 보면 어의들이 아뢰기를“이 허

하가 이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인 경우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이 있다고 해서 무

마저 조금 드시니, 이는 비위가 허약하여 위

열 때문에 날것과 찬 것을 즐겨 드시므로 중

있었다.

조건 찬 요법만 쓰지는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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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점점늘어나고 있는 신종 질환 리포트

스마트폰의 역습 ‘텍스트 넥 증후군’ 피쉬맨(Dean L. Fishman)에 의해 처음 명명

읽거나 보내기 위해서 목을 구부릴 때는 목

미국 기준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

된‘텍스트 넥 증후군’ 은 목 근육, 인대, 관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루 평균 2-4시간 가량, 연간으로 700-

전 세계 사람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점

절의 과도한 긴장, 피로에 의해 초래되며 어

증가하게 된다. 15도 정도만 구부려도 2배

1400시간을 추가적으로 목을 숙인 채 생활

점 늘어나고 있고, 특히 한국의 스마트폰 보

깨 근육의 경직, 뒷목 통증, 만성두통을 일으

이상, 60도 가량이 되면 27kg 가량의 무게가

한다고 한다. 과거 단순히 책 읽고, 일하고

급률은 지난 3월 기준으로 83%에 달하고

키고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근육, 인대,

목과 어깨에 올려지는 정도의 스트레스가

하는 정도로 목 구부린 자세로 생활하던 시

있고, 사용 시간은 조사 기관에 따라 차이가

신경의 만성적인 염증과 관절염으로 전개

가해진다는 것이다.

절과 비교한다면 시간적으로 2-3배에 달할

있기는 하지만 대략 하루 3-4시간 정도이

된다.

텍스트 넥 증후군이라?

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 은 29.2%로 성인 11.3%의 약 2.6배에 달하

텍스트 넥 증후군의 발견과 연구

며 2011년 11.4%, 2012년 18.4%, 2013년

물론 목을 숙인 채 책을 읽거나 일을 하는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진보된 기

자세가 이제까지는 없던 특별한 자세는 아

기로 인한 새로운 습관과 과도한 사용이 야

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되

기한 질환이나 증상, 증후군의 출현은 늘 상

면서 더욱 많은 시간을 목을 숙인 자세로 생

있어 왔고 앞으로도 끊임 없이 생산될 수 밖

뉴욕 척추 수술 및 재활 병원의 한스라즈

활을 하면서 경추를 포함한 주변 조직에 지

에 없겠지만 현명하고 적절한 사용과 주의

(Kenneth K. Hansraj, MD) 박사는 2014년

나친 피로가 누적되어 돌이킬 수 없는(비가

가 꼭 필요하다.

중독자들의 평균 이용 시간은 하루 7.3시

논문에서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인한 목 척

역적) 손상이 초래되기도 한다. 이건 마치 고

간이다. 오랜 사용으로 인한 뇌 교란으로 주

추의 스트레스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

무줄을 너무 오래 당겼다 놓게 되면 원 상태

의력 부족과 산만함,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고 보고했다.

로 돌아가지 않고 늘어지게 되는 것과 같은

25.5%, 2014년 29.2%로 계속 증가하는 추 세이다.

장애(ADHD) 등이 생길 수 있고 불량한 자

정상적인 중립의 자세에서 5-6kg 정도

세로 인한 목, 어깨, 허리의 통증도 우려하지

의 머리 무게가 목 척추와 어깨 부위로 분산

않을 수 없다. 미국의 카이로프랙틱 닥터 딘

전달 되는 것과는 달리 스마트폰의 문자를

원리라 할 수 있다.

텍스트 넥 증후군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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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F 11

운동 20분 후 체지방 타기 시작… 근육 운동 시간, 걷기의 2배로 대학생 이모(24)씨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거의 매일 30~40분 간 러닝머신에서 달렸다. 하지만 목표로 삼았 던 체중 감량 효과는 없었다. 웨이트 트레 이닝 같은 무산소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는 조언에 따라 두 달 전부터 러닝머신에서 달린 뒤 20분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

(사진) 스쿼트와 팔굽혀펴기는 다이어트에 좋은 가장 좋은 무산소운동이다.

고 있는데도 체중은 줄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씨처럼 유산소 운동을 먼저 한

수화물이 지방보다 먼저 사용된다. 지방은

는 대표적인 무산소 운동이다"고 말했다.

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산소 운동을 유

운동을 시작하고 20분 정도 지나야 본격적

동작이 어렵지 않고 강도 조절이 가능해 여

산소 운동보다 먼저 해야 다이어트 효과가

으로 타기 시작한다.

성이나 노인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크다고 말한다.

무산소운동 먼저해야 살 빠진다

체지방 감량을 하려면 웨이트 트레이닝

무산소 운동 시간 더 길어야

▷스쿼트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투명 의자

과 같은 무산소 운동을 먼저 한 뒤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또 무산소 운동을 유산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산소

에 앉는 느낌으로 천천히 무릎을 굽힌다.

소 운동 보다 더 오랜 시간 해야 근력을 키

운동을 유산소 운동보다 더 오래 해야 한

허벅지가 바닥에 수평이 될만큼 최대한 굽

우고 지방은 쉽게 없앨 수 있다. / 신지호 헬

다. 엠파이어 휘트니스 정종성 트레이너는

혀야 효과가 좋다. 노인 등 동작이 잘 안 되

스조선 기자 체지방 감량을 하려면 웨이트

"몸에 지방이 많고 근육이 적은 사람은 무

는 사람은 가능한 만큼만 굽히도록 한다.

트레이닝과 같은 무산소 운동을 먼저 한 뒤

산소 운동을 유산소 운동의 2배 정도 해야

굽힌 상태에서 2~3초간 유지한다. 1세트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또 무산소 운동

근력을 키우고 지방을 없앨 수 있다"고 말

당 15~20회, 총 3세트가 기본. 무릎 관절에

을 유산소 운동 보다 더 오랜 시간 해야 근

했다. 근력이 없는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

이상이 있거나 근력이 약하면 횟수를 조절

력을 키우고 지방은 쉽게 없앨 수 있다.

만 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다

해도 된다.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무산소 운동을 먼 저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몸의 에너지 소

만 무산소 운동을 오래 하더라도 강도는 체 력 수준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

▷팔굽혀펴기

비 패턴과 관계가 있다. 무산소 운동 때는

헬스클럽이 아니더라도 운동 기구를 사

바닥에서 하거나 힘들면 벽이나 책상을

탄수화물을, 유산소 운동 때는 지방을 우

용하지 않고 무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일

짚고 해도 된다. 가슴이 바닥에 닿기 직전

선적으로 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한다. 또

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는 "스쿼

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온다. 1세트 당 8~15

운동을 시작하면 에너지로 바뀌기 쉬운 탄

트·팔굽혀펴기는 상·하체 근육을 키우

회를 쉬지 않고 한다. 총 3세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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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겨울철 건강 특명

‘적정체온’을 사수하라2 저번주에 이어서···

사병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서늘한 곳으로

을 치료하면 체온은 자연스레 정상 범위를 되

자리를 이동해 이온음료나 물 등의 충분한 수

찾을 수 있다.

분을 섭취해야 한다.

체온이 높을 때

감기 경우는 다르다.평소 건강한 사람이 감

체온이 정상보다 높다는 것은 병이 있다는

반면 열사병은 기온이 높고 습한 환경에서

기에 걸리면 해열제를 먹어 체온을 강제로 낮

신호다. 고온에 노출되거나 독감 등 감염성 질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한다. 체온을

추기보다 물을 마시거나 쉬는 게 좋다. 해열제

환이 생기면 열이 나는 등 몸에서 즉각적인 증

조절하는 중추신경이 능력을 상실해 땀이 나지

가 감기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세포의 힘을 약

상이 나타난다.

않고, 체온이 40℃ 이상으로 오른다. 열사병 환

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한으로

자는 혼수상태에 빠지기 쉽다. 의식이 없는 환

인한 근육통 때문에 몸 컨디션이 떨어질 때는

고온에 노출돼 체온이 오르는 경우

자를 발견하면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내

발열 물질 생성을 차단하는 해열제를 복용해서

체온이 갑자기 오르면 체온조절시스템이 작

리기 위해 찬물로 환자 몸을 적시거나 바람을

체온조절시스템의 기준 온도를 낮추는 것이 도

쐬면서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움이 된다.

동해 땀이나 호흡 등으로 열을 배출한다. 혈관 이 확장되면서 피부가 붉어진다. 호흡으로 열 을 배출하려다 보니 숨도 가빠진다. 하지만 체

질병으로 인해 체온이 오르는 경우

PART3 질병에 따른 체온 조절법

온조절시스템은 한계가 있다. 체온이 39℃ 이

감기, 독감, 세균에 의한 호흡기 질병 등에 걸

상이면 저혈압으로 쓰러질 수 있으며, 39.5℃

려도 체온이 38~40℃까지 오를 수 있다. 몸의

혈관질환 - 보온 위해 5℃ 높게

가 넘으면 뇌 기능이 망가진다. 체온이 올라가

면역체계가 바이러스 등과 싸우는 과정에서 열

동맥경화증이나 당뇨병, 말초동맥질환, 고

면 뇌에서 필요한 산소량이 늘어나는데, 필요

이 오른다는 점에서 일사병 등과는 다르다. 면

혈압 같은 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은 체온 조절

한 만큼 충족되지 못하면서 뇌세포가 파괴되는

역체계가 작동되면 발열 물질이 배출되는데,

이 잘 안될 수 있다. 신체 각 부분은 혈액순환이

것이다.

이 물질이 체온조절시스템의 기준 온도를 높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체온이 유지되는데, 혈관

외부 온도가 높아 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질

기 때문에 체온이 정상 범위로 잘 떨어지지 않

이 손상돼 있는 경우에는 혈관의 수축과 팽창

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강렬한

는다. 몸의 기준 온도가 높아지므로 추운 곳에

이 원활하지 않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열을

햇빛에 오래 노출돼 체온이 40℃ 가까이 오르

있을 때처럼 오한이 나며 열이 올라간다.

내보내고 보호하는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는 질환이다. 체내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는 탈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이나 호흡

수로 인해 발열, 어지럼증, 무력감을 보인다. 일

기 질병으로 인해 열이 오른 경우는 해당 질환

않아, 체온이 일정하게 정상범위를 유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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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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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일반인들보다 실내온도를 약 5도 정도 높이는 게 좋다(왼쪽 사진).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추위를 피하는 게 상책이다(가운데 사진).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사람 은 약 등을 통해 치료에 만전을 기한다(오른쪽 사진).

PART4 체온, 어떻게 유지할까

조금 높이고, 높은 사람은 적정 체온으로 맞

혈관질환환자는 추운 날 외출할 때 장갑,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목도리, 모자로 보온해야 한다. 실내에 있을

등 내분비계질환이 있으면 체온조절시스템

때도 온도를 일반인 기준(19~20℃)보다 약

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체온 조절에 취약

체온은 알맞은 온도일 때 가장 좋다. 몸은

5℃ 높은 24~25℃가량으로 맞춰야 한다. 실

하다. 갑상선은 인체의 대사를 조절해 몸의

적정 체온인 36~37.5℃일 때 신진대사에 관

땀 흘릴 정도로 운동하기

내온도 조절이 어렵다면 무릎담요를 덮고,

모든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

여하는 효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 효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몸을 조이는 옷은 피한다.

다. 갑상선호르몬 양으로 신진대사 속도를

소는 음식을 분해하고 영양분을 흡수하며

은 운동하는 것이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조절해서 체온을 더 떨어뜨리거나 올리는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등 우리 몸 곳곳

하며 유산소와 무산소를 병행한다. 등에 땀

것이다.

에 관여한다.

이 차고, 옆 사람과 말할 때 숨이 찰 정도의

심장질환 - 추위 피하는 게 최선

추는 것이 이상적이다.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면서 열도 생산하

갑상선호르몬이 적정량보다 적게 분비되

효소 움직임이 원활하다는 것은 안정적

중강도 운동이 효과적이다. 운동을 하면 우

는 심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체온 조

는 갑상선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대사가 저

으로 호흡하고, 소화는 잘 되며, 에너지는 효

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

절에 취약하다. 특히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

하되면서 에너지 생산이 잘되지 않기 때문

율적으로 쓴다는 의미다. 혈액순환도 원활

도 원활해져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면 열 생산을 위해 평소보다 심장이 과하게

에 체온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추위를 쉽게

한 상태로, 세포에 충분한 영양과 산소 공급

운동을 통해 근육량이 증가하는데, 근육은

뛰기 때문에 부정맥이 올 수도 있어 주의해

느끼게 된다.

이 이뤄져 체내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기초대사량(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몸이 사

야한다. 추위가 심한 날에는 외부 활동을 최

반면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이다. 특정 질환으로 인해 체온이 제대로

용하는 에너지량)을 늘리는 역할을 하므로

대한 줄여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대사 과정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중요하다.

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빨라져 체온이 정상보다 높아진

것이 우선이다.

갑상선질환 - 갑상선기능저하증· 항진증 모두 문제

기초대사량의 대부분은 체온 유지에 쓰

다. 이렇게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질환

질환이 없는 경우라면 평소 체온을 적정

자는 호르몬치료제를 복용하는 등 치료를

온도로 유지해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우선한다.

것이 중요하다. 체온이 낮은 사람은 체온을

이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가 쉽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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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남모를 고통 ‘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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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는 영하로 뚝 떨어지는 추위, 잦은 회식 등을 이유로 치질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 12~2월 치질 환자 수는 9~11월 환자 수보다 50%가량 많다. 기 온이 낮아지면 모세혈관이 수축하며 혈액순환이 제 대로 이뤄지지 않고, 회식에서 먹는 자극적이고 기름 진 음식, 술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은 변비나 설사를 유발해 항문 질 환을 악화시켜 치질로 이어진다. 남에게 말하기 꺼려 져 혼자만 끙끙 앓는 질환으로 유명한 '치질'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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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문 내 조직 튀어나오는 '치핵' 가장 흔해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암을 제외한 양성 질환을 통 칭하는 말이다. 치핵, 치루, 치열 등으로 구분된다. 치질 중 가장 흔한 치핵(약 70%)은 항문 안의 혈관 조직을 포함하는 점막 및 점막하조직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꽃이 핀 것처럼 밀려 내려오는 것이다. 주변 항문관의 지지력이 약화돼 발생한다. 치루는 배변시 윤활작용을 하는 분비물이 나오는 항문샘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고름이 빠진 후 항문 선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에 터널이 생기는 항문누 공을 의미한다. 치열은 항문 주위가 갈라지고 찢어지 는 병이다. 입원 진료가 특히 많은 질병으로 손꼽히는 치핵의

치핵 치료는 보존적 요법과 외과적 수술로 나뉜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항문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 등

식이요법, 통증치료, 좌욕 및 배변습관 교정 등을 포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이다. 화장실에 필요 이상으로

함하는 보존적 요법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킨

오래 앉아있거나 쪼그리고 앉아있는 자세, 방바닥에

다. 특히 좌욕은 항문 통증의 주원인인 항문괄약근의

앉는 습관 등은 항문 혈관 안에 피가 고이게 해 혈관을

경련을 이완시켜 통증이 줄어들게 한다. 또 항문 부위

확장시킨다. 알코올 섭취 역시 혈관을 늘어나게 할 수

를 청결하게 세척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상처를

있어 잦은 과음도 치핵의 원인으로 꼽힌다. 변비로 인

낫게 하거나 혈전을 녹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좌욕

해 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주게 되면 복압이 올라가 혈

을 할 때는 좌욕기나 대야 등에 미지근한 물을 담아 하

관 내 피가 많이 들어차는 것도 치핵을 유발한다.

루 2~3회씩 3~5분간 항문 부위를 담그고 앉아있으 면 된다.

◇ 항문에 손가락이나 항문경 넣어 검사

외과적 수술은 보조술식과 치핵근본술식으로 구 분된다. 부식제 주입법, 고무밴드결찰술, 치핵동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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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의 악화 정도를 진단할 때는 항문 수지검사와

결찰술 등의 보조술식은 치핵을 절제하지 않고 치핵

항문경 검사를 진행한다. 항문 수지검사는 의사가 손

점막을 고정시키거나 혈관조직을 동여매 치핵의 크

가락을 항문 안에 넣어 항문과 직장의 상태를 알아보

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치핵조직을 절제

는 것이다. 복잡한 검사 없이도 해당 부위에 생기는

하는 방법이 주로 행해졌지만 최근에는 직장점막절

많은 질병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중

제를 통해 밀려나온 치핵을 본래 위치로 복원시키는

이 각광받고 있다. PPH 수술법은 요한 검사이다. 항문경 검사는 7~8㎝ 길이의 항문경 ‘PPH 치질수술법’ 을 항문 속에 집어넣어 눈으로 확인하는 검사다. 최근

기존 방식보다 수술 후 통증이나 불편이 적어 일상생

에는 항문경에 카메라를 달아 모니터를 통해 항문 속

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재발이 적다.

상태를 관찰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질환

치핵과 같은 항문질환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을 배제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와 항문기능검사, 내시

아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돼 일상

경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끼친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 료법에 차이가 있는 만큼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와 상

◇ 수술 여부는 정확한 진단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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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저희 두부를 사랑해주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사랑을 항상 잊지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객님들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깃들기 바라며 앞으로도 저희 두부를 많이 사랑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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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SECTION G 제 제224호 257호2016년 2016년5월 12월 13일 30일

럭셔리 열차 타고 페루 대표 명소 한 번에! 내년 페루 여행을 계획한다면 안데스 산맥 가로지르는 럭셔리 야간열차 '벨몬드 안데스 익스플로러(Belmond Andean Explore)'를 타고 안데스 산맥 따라 페루의 대표적인 명소를 한번에 둘러보자. 쿠스코를 시작으로 아레키파까지 해발 4,800m에 이르는 페루의 안데스 산맥을 따라 '벨몬드 안데스 익스플로러'가 2017년부터 새롭게 운행된다. 이 열차의 최대 매력은 기차 여행을 하며 페루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다.

독특한 삶 만날 수 있는 ‘푸노’ 365일 역동적인 도시 '푸노'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과 웅장한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다. 특히 푸노에는 하늘에서 가장 가 까운 호수로 잘 알려진 '티티카카 호수(Titicaca Lake)'를 빼 놓을 수 없다. 페루와 볼리비아 사이에 해발 3,812m에 자리잡고 있는 티티카카 호수는 세계에 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로, 잉카 제국의 건국 신화가 담겨있는 곳이다. 티티카카 호수에 떠 있는 인공 갈대섬 '우로스 섬(Uros Floating Island)'도 이 곳만의 독특한 문화 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략 20개 정도의 섬들이 모여 있는데, 각 섬에는 낚시와 사냥과 같 이 오랜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살아가는 우로-아이마라스(Uro-Aymara)인들이 살 고 있기 때문. 남성들은 토토라 갈대 배를 능숙하게 조작하며 여성들은 편물을 만드 는데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다. 우로스(Uros) 섬뿐만 아니라 아만타니(Amantani), 타퀼레(Taguile), 소토(Soto), 아나피아(Anapia) 등 자연적으로 형성된 서로 다른 매 력을 지닌 여러 섬을 만날 수 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아레키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화이트 시티(White City) '아 레키파'는 식민지 시대의 유산을 고스란히 보존, 멋스러운 도 시다. 특히나 다운타운에는 건물정면, 쿠폴라 등을 만드는 데 사 용되었던 사각석이라고 불리는 백색의 눈부신 화산석으로 가득해 독 특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아레키파 주는 안데스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코타후아시 (Cotahuasi)와 콜카(Colca)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비옥하고 쾌적 한 계단식 형톈 시작해,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점점 가늘어지고 아찔한 캐넌으로 바 뀐다.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곳 중 한 곳이지만 이 곳에는 여전히사 람들이 살고 있어, 독특 한 삶을 엿볼 수 있다. 콜카계곡은 자연이 안겨주는 풍성함과 살아있는 생생한 역사를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 는 곳이다. 콜카계곡과 캐넌(Colca Valleyand Canyon) 깊이는 그랜드캐넌의 2 배 정도인 약 3,400m로 측정된 곳으로, 이 곳엔 식민지시대에 협곡 전체에 걸 쳐 형성된 14개 마을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레키파주의 높은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지역인 코타우아시 계곡과 캐넌(CotahuasiValley and Canyon)은 다양한 생물 과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만년설로 덮인 코로푸나 (Coropuna)와 솔리마나(Solimana)산의 인상 깊은 경 치, 시피아(Sipia) 폭포와 온천 그리고 코타후아시캐 넌(Cotahuasi Canyon) 등이 이곳의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5성급 호텔 못지않은

‘벨몬드 안데스 익스플로러’ 벨몬드 안데스 익스플로러 열차 이용객은 다양한 운행 일정에 따라 1, 2일 코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2박 3일 일정의 '페루비안 하이랜드(Peruvian Highland)'는 페루의 절경과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특히 벨몬드 럭셔리 야간 열차에서는 5성급 호텔 못지않은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페 루의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진 이 열차에는 50여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세련미를 더해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모든 객실에는 욕실이 완비돼 있어 고객 편의까지 더했다. 또한 페루의 다채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메뉴는 물론 주류까지 마음껏 즐 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 야외 풍경을 수시로 감상할 수 있는 조망 공간, 스 파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다. 벨몬드 안데스 익스플로러의 1일 투숙비용은 일인당 462달러로, 객실뿐만 아니라 여정 동안 벨몬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G2

문화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문화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G3

페이스 오일은 그냥 바르면 100점, 몇 가지 팁까지 알고 바르면 200점이 되는 아이템이다. 전문가가 알려준 페이스 오일 200% 활용법. 건조하고 푸석한 피부를 매끈하고 윤기 나게 바꾸는 오일 활용팁

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림이나 밤보다는 페이스 오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크림을 사용한 후, 오일을 덧발라 보습막을 형성 해야 오랜 시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부기를 가라앉히는 아침 페이스 오일 마사지법 실제 스파에서도 건조한 피부나 노화가 진 행되는 피부에 페이스 오일을 활용한다. 활

부은 얼굴을 직접적으로 터치하는 방법은 압력 조절이 제대

용법은 두 가지. 한 가지는 마사지 크림 대신

로 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 따라서 얼굴을

오일은 리치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오일 사용을

수분 세럼이나 수분 크림에 페이셜 오일을

직접 마사지하기보다 얼굴로 가는 순환 통로를 간접적으로

꺼리지만 피부는 건조해 크림만으로는 부족한 경우. 이럴 때

1:1로 섞어 마사지하는 방법이다. 마사

마사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단 양 손가락 끝으로 두피 전

는 미스트와 오일의 매치가 해결책이다. 이 둘은 섞어 사용하

지는 손과 피부의 마찰로 미세열을 일으

체를 10회 정도 크게 꼬집듯 튕기면서 마사지한다. 그다음

는 것이 아니라 미스트를 뿌리고 오일을 바르는 방법을 쓰는

켜 모공이 열리면서 제품의 흡수를 돕고, 건조

양 손바닥에 오일을 덜어 손바닥을 10회 정도 비벼 따뜻하게

데, 이때 미스트는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분사하는 것

함으로 인해 거칠어진 피부결에 충분한 유수분을 공급해

미스트 + 오일

만든 다음, 목덜미를 쥐었다 풀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이 포인트다.

미세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틈을 채워주는 효과가 있다.

목을 45도 돌리면 날이 서는 부위인 흉쇄유돌근 라인을 따라

그런 다음 오일 2~3방울을 손바닥에 덜어 충분히 비빈 후,

그러니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에는 마사지 단계부터 페이

엄지와 검지로 꼬집는 동작을 양쪽 5회 이상 반복한다. 마지

물기가 있는 얼굴에 마사지하며 흡수시킨다. 그럼 오일의 끈

셜 오일을 사용해 1차 영양 공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막으로 귀를 상하좌우로 늘리고 접었다 펴는 동작을 10회 정

적한 느낌이 없어질 뿐 아니라 흡수 또한 빠르다.

번째 방법은 수분이나 비타민 앰풀의 흡수를 돕기 위해 페

도 반복하면 얼굴 순환을 관장하는 부위인 두피와 순환 통로

이스 오일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앰풀을 사용하기 전, 페이

인 목과 림프를 자극해 부기가 쉽게 빠진다.

딥 클렌징 마스크 + 오일

스 오일을 얼굴과 목 전체에 소량만 얇게 펴 바른 다음 앰풀 을 바르면 오일이 부스팅 작용을 하면서 다음 단계 제품의 흡

아무리 건성 피부라 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피부 겉은 물론 모 공 속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없애는 딥 클렌징이 필요하다. 하

페이스 오일과 다른 스킨케어 제품을 섞어 쓰는 팁

수를 돕는다. 이때 건성 피부라면 과도한 오일막을 형성하는 끈적한 페이스 오일은 금물. 그보다는 가벼운 질감의 드라이

지만 딥 클렌징 후의 건조함 때문에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이 들이 많다. 이때 오일을 섞으면 된다. 워시 오프 타입 딥 클렌

오일 세럼 + 오일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이 방법은 비타민C

보통 오일이나 오일 세럼을 사용한 후에는 크림으로 마무리

징 마스크에 오일을 2~3방울 섞어 사용하면, 클렌징 기능

성분이 들어 있는 항산화 앰풀을 바르기 전에 활용하면 최적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분 증발을 완벽히 차단하려면 크

은 그대로이면서 세안 후 피부가 전혀 땅기지 않는다.

뉴저지 체리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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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문화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해리 포터’ 마법의 시작! 신비한 동물들 탈출, 뉴욕 최대의 위기! 새로운 마법의 시대가 열린다!

<신비한 동물사전> 영화표는 머글, 아니 노마지들의 마법사 세계 방문증이나 다름

말하는 대로, 보는 대로, 상상하는 대로

사한다.‘지금부터 영화를 본다’혹은‘마 법 세계에 들어간다’ 는 약속이 없다면 우리 가 눈앞에 펼쳐지는 화면이 진짜인지 가짜

없다. 한데 정상적이라면 극장 밖을 나선 후 에 발동되어야 마땅한 기억지우기 마법이

은 어긋남을 부각시키는 존재들이 있다. 바

한번 고민에 빠진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인지 구분할 능력이 있을까. 심지어 저쪽 세

웬일인지 조금 더 일찍 시작됐다. 영화 말미

로 CG로 창조된 신비한 동물들이다.

기반은 그래픽인가 포토그래픽인가.

계에서는 그려진 것이 사실적이고 찍힌 것 이 어색한데 말이다. 분명한 건 <신비한 동

그린델왈드가 변신을 풀고 원래 정체를 드

이 영화의 주인공이 신비한 동물들이란

러내는 순간 이것이 영화라는 사실을 뼈저

점은 두말할 것도 없다. 도리어 마법사들의

보는 대로 상상하는

물사전>이 이야기책이라기보다는 팝업북

리게 자각한 것이다. 콜린 파렐이 조니 뎁으

다툼이나 각종 사건은 이들 마법동물들의

신기한 팝업북을 마주하며

에 가깝단 점이다. 이야기를 듣고 상상력으

로 변신하는 장면은 관객을 현실로 되돌리

존재를 설득력 있게 배치하기 위한 장치에

는 이 영화 최대의‘킥’ 이다. 특정 배우의 외

가깝다. 오리너구리를 닮은 최고의 신스틸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해야 할 때

을 신기해하며 책장을 넘기도록 구성되어

견을 비하하는 의미가 아니다. 조니 뎁의 경

러 니플러나 스캐맨더의 옷깃에 거주 중인

다양한 언어를 동원한다. 우정, 사랑, 희생

있다. 이때 <신비한 동물사전>의 그래픽은

우 콜린 파렐과의 너무 큰 간극과 현실 이미

보우트러클 피켓은 마법 세계의 내러티브

등 거대하고 두루뭉술한 감정을 묘사할 때

현란하지도 놀랍지도 않다는 사실이 우리

지가 겹쳐 몰입을 파괴하는 정도가 상당히

안에서 빚어진 존재들이다. 애초에 이야기

은유와 설명이 필요하다. 어쩌면 이야기란

를 다시금 놀라게(혹은 두렵게) 한다. 생각

심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신비한 동물사

안에서 생명을 얻은 존재들인 만큼 세계와

길고 긴 은유의 한 방편인 셈이다. 하지만 이

해보면 그건 <정글북>의 그래픽도 마찬가

전>에서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은 CG이고,

의 정합성에 한치의 어긋남이 없다. 반대로

미지는 조금 다르다. 길고 긴 서사가 한장의

지다. 인간의 말을 하는 <정글북>의 호랑

반대로 영화의 생기를 앗아가는 것은 실사

말하자면 <신비한 동물사전>의 세계 자체

이미지로 대체될 수 있을 때 상상력은 더듬

이와 마법을 쓰는 <신비한 동물사전>의 오

배우들이다. 내가 새삼 놀랐던 건 바로 이 지

가 이들의 생생함을 부각하기 위해 구성된

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제시

리너구리(를 닮은 니플러) 중 무엇이 더 신기

점이다.

시공간이라 해도 좋다. 정해진 답에 명확하

된다. 이미지가 힘이 센 이유는 보는 대로 상

한지 이제 잘 모르겠다. 포토그래픽은 그래

게 반응하지 못하고 미적거리는 실사 배우

상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말

픽을 뛰어넘었나, 포토그래픽은 그래픽을

들에 비해 이들은 정확히 필요한 반응과 몸

하는 이미지는 단지 그래픽 이미지에 국한

대체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이제 무의미

짓을 보여준다. 말썽을 피우다가 걸린 니플

된 것이 아니다. 포토그래픽 이미지, 언어 이

하다. 그와 같은 프레임은 그래픽과 포토그

CG의 권능에 대해 말하는 건 이제 입이

러의 무표정, 잠시나마 자신을 팔아넘기려

미지도 마찬가지다. 요컨대 이미지는 선점

래픽이 각자의 영역에서 권능을 발휘하고

아플 정도다. 현실이 아닌 필름(=영화)을 모

했던 뉴트 스캐먼더에게 실망감을 표시하

이 중요하다. 한번 뇌리에 자리잡은 이미지

있을 때의 시점에서나 성립했다. 실사영화

사하기 시작한 그래픽은 포토그래픽이 성

는 피켓의 삐진 몸짓은 더할 나위 없이 명료

는 뿌리내린 나무처럼 형태를 달리 할 순 있

의 개념을 뒤흔들어 재영토화해야 할 지금

취할 수 있는 대부분의 표현을 따라잡았다.

한 감정을 지시한다. 그 순간 존재하지 않는

어도 뿌리째 뽑혀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에 와서는‘영화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조차

그래픽과 포토그래픽의 구분이 무의미해진

그래픽에 생명을 부여하는 활유의 마법이

각색이 원작을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가 여

무력하다.

지금, 역설적으로 둘을 구분 짓는 건 포토그

깃든다.

기에 있다. 책을 먼저 본 이들은 책을 통해 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2011) 중

생생한 CG 캐릭터와 이질적인 실사 배우

로 행간을 채우는 게 아니라 튀어나온 그림

래픽의 조악함 혹은 포토그래픽 캐릭터들

반면 몇몇 실사 캐릭터들은 도리어 마법

듬어진 이미지가 머릿속에 구축되고, 영화

해리 포터는 삶과 죽음의 중간 지점에서 만

과 내러티브의 헐거운 연결이다. 때로 이야

세계에서 방황한다. 뉴트 스캐맨더의 소심

를 먼저 본 이들이라면 영화화된 이미지가

난 덤블도어 교수의 환상에게 묻는다.“이

기에 밀착하지 못한 배우들의 불균질한 표

한 움찔거림과 티나 골드스틴(캐서린 워터

머릿속에 각인된다. 이후 다르게 변용된 이

건 현실인가요, 아니면 제 머릿속에서 일어

현은 몰입을 방해하는 걸림돌로 작동한다.

스턴)의 점프하는 감정들을 비단 이야기의

미지를 아무리 주입해도 먼저 본 이미지의

나고 있는 일인가요.”덤블도어 교수는 답한

이는 감독의 연출에 따른 의도된 모호함과

구멍 탓으로만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 이들

강력함을 밀어내지 못한다. 권능의 차원이

다.“당연히 네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이

는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문제다. <신비

캐릭터의 심리가 충분히 설명될 공간을 허

아니라 무엇을 먼저‘보는’ 지의 문제인 것

지. 하지만 해리, 그렇다고 해서 현실이 아닌

한 동물사전>의 뉴트 스캐맨더는 에디 레

락받지 못한 건 분명하지만, 그보다 이들이

이다.

걸까.”어쩌면 나의 상상력은 나의 현실이

드메인이 구축해온 이미지의 연장선상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애매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존재하도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질문을 조금 달리해보

있다. 특유의 머뭇거림과 몸을 보호하는 듯

모호한 몸짓과 표정들이 문제다. 사실 오직

록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포토그

자. 타인의 상상력이 구체화된 이미지는 나

한 조심스런 몸놀림은 뉴트 스캐맨더의 것

그 순간에 포착되는 배우의 연기는 실사영

래픽과 그래픽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든 이

의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예전 같으면 단호히

이라기보다는 에디 레드메인의 속성에 가

화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배우들의 재현불

미지를 원하는 만큼 창조해낼 수 있는 시대.

없다고 답했을 것이다. 최초의 CG영화를 전

깝다. <대니쉬 걸>(2015)이나 <사랑에 대

가능한 모호함이 감독의 의도된 연출 영역

은유적인 차원에서의 활유가 아니라 물리

면에 내세운 <트론>(1982)으로부터 34년

한 모든 것>(2014)에서 익히 선보인 연기방

에 있을 때 그것은 관객의 상상력을 매개로

적인 의미에서 활유가 가능해진 현실. 회화

이 흐른 지금, 다시 묻는다면 확답할 자신이

식이 이번에도 재현된다. 만약 앞선 두편을

해석의 중요한 단초가 된다. 사실(리얼리티

에 기반한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은 스스로

없다.“내 상상력은 이만큼 뛰어나지 않으니

보지 못했다 해도 크게 상관없다. 우리가 목

가 아닌 리얼)을 포착하는 것은 영화의 특권

그림, 다시 말해 비현실을 선언하고 들어간

까” 라며 마법 세계를 현실로 받아들인 제이

격하는 것은 뉴트 스캐맨더라는 가상의 캐

이자 필름의 권능이기도 하다. 다만 정확하

다. 이를테면 그림이란 소설 속 문자나 언어

콥(댄 포글러)에 감정 이입한 채 그저 보는

릭터라기보다는 에디 레드메인이라는 명확

게 그려진 애니메이션의 관점에서 바라볼

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가상 세계의 구축 수

대로 상상하고 있는 나를 마주할 따름이다.

한 육체의 흔적이다. 원래라면 이 두 가지가

때 이것은 자칫 어긋한 터치로 밀려날 가능

단 중 하나다. 하지만 CG는 다르다. 그것은

신기하고 안락한 이 여행을 이미 저항 없이

분리되어선 안 되겠지만 <신비한 동물사전

성이 있다. 생생한 CG 캐릭터와 생생하지

포토그래픽의 사실감, 진실이라고 믿어지

즐기고 있지만 한편으론 어디쯤 와 있나 가

>에서는 배우와 캐릭터 사이 실낱처럼 얇

않는 실사 배우들, 이 균열의 지점에서 다시

는 것들에 한없이 가까워지기 위해 이를 모

늠이 되질 않아 무섭다.


문화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G5

3호점 오픈! Pho Ha Saigon at Temple University Main Campus (The Edge Student Village)

Sunday~Thursday: 11am~10pm / Friday & Saturday: 11am~12am

W Oxford Ave

611 N Broad St.

267-318-7243

The Edge Student Village

PHO HA

Broadstreet 7

1601 N.15th Street Unit 5&6, Philadelphia, PA 19121

Cecil B. Moore 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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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센터시티 근처 템플대학교 앞에서도 뛰어난 포하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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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점(NEW!) 1601 N.15th Street Unit 5&6, Philadelphia, PA 19121

267-318-7243 www.phohasaigon.com HOURS MON~SUN 9am~10pm

2호점 320 W. Oregon Ave., Philadelphia, PA 19148

215-389-1002 < PHO HA 1호점 전경 >


G6

문화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문화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G7

뚝딱 만들어 반찬 없이 즐기기 좋은 한 그릇입니다. HOME RESTAURANT

제철 시금치를 듬뿍 맛볼 수 있어서 더 좋지요. ⑤번 과정에서 물을 붓지 않고 달걀만 부어 볶으면 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한 그릇이면 충분해

새우 시금치덮밥 재료 밥 2공기(400g), 생새우살 약 18마리(중간 크기, 150g), 시금치 3줌(150g), 달걀 2개, 녹말물(녹말가루 2작은술 + 물 2작은술), 식용유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굴소스 1큰술, 물 1컵(200㎖), 소금 ½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들기 1. 볼에 잠길 만큼의 물, 새우살을 넣고 10분간 해동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시금치는 3~4등분하고, 달걀은 푼다. 녹말물은 섞어 둔다. 3. 깊은 팬을 달군 후 중약 불로 줄여 식용유, 다진 마늘을 넣어 30초간 볶는다. 4. 새우를 넣고 중간 불에서 1분, 시금치를 넣고 숨이 죽도록 1분간 가만히 둔다. 5. 굴소스를 넣고 1분, 물 1컵(200㎖)을 붓고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1분간 끓인다. 6. 소금과 녹말물(넣기 전에 한 번 더 섞을 것)을 넣어 센 불에서 30초간 저어가며 끓인다. 달걀물을 두르고 30초간 익 힌 후 불을 끄고 참기름을 두른다. 밥과 함께 곁들인다.

필라 최고의 한식당

고향산천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사각 곱돌 불판’에 삼겹살과 닭갈비의 별미를 느껴보세요! 그리운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정통 한식당 -

고향산천 고향산천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가을겨울메뉴 시작!

갈비탕 육갈탕 김치떡만두국 무청고등어조림 돼지국밥

215.887.5527

영업시간: 월 ~ 토 11:00AM~11:00PM 일요일 10:00AM~10:00PM 1907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G8

문화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KBS2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 세 번째 이야기

김병연-홍라온, 실제로 만났다면 ‘원수지간’ 1 평안도 용강군의 몰락한 양반 가문에서 홍

명을 목표로 방랑길에 나섰다. 김삿갓의 방

9회~10회에서는 김병연의 할아버지인

경래가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머리가 좋고

랑이 있기 전, 그의 방랑이 있었던 것이다.

김익순이 집에서 처형당하는 장면이 나왔

학업 능력이 뛰어났던 그는, 집안 형편에 관

운명학과 풍수지리학에 조예가 깊었던

다. 김병연은 할아버지의 최후를 마루 밑에

계없이 실력을 앞세워 출세할 수도 있었다.

홍경래는 그걸 도구로 돈을 벌면서 각지를

서 숨죽인 채로 지켜보았다. 이때 드라마 속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선생님으로부터 파문

유랑했다. 이때 만난 상인과 부자 상당수가

의 꼬마 김병연이 그 장면을 보고 '아버지'라

을 당하고 내쫓겼다. 초년에 인생이 뒤틀리

훗날 거사에 자금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며 흐느꼈던 것 같다. '할아버지'가 아니라 '

기 시작한 것이다.

보면, 그 유랑은 혁명을 위한 유랑이었다.

란 별명을 갖고 있다.

홍경래는 혁명가, 김삿갓은 방랑자다. 관

아버지'라고 말한 것 같다. 극 중 배우가 흐

스승은 외삼촌 유학권이었다. 유학권이

이렇게 해서 1812년, 저 유명한 홍경래의

느끼며 작게 이야기해서 명확히 듣지 못했

보기에 홍경래는 조카이기 이전에 탐나는

난이 벌어졌다. 물론 그는 그것을 '난'이라

다. 드라마에서 어떻게 나왔든 간에, 실제로

제자였지만, 탐나는 제자이기 이전에 위험

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병연은 김익순의 손자였다.

한 불순분자였다. 열 살 전후에 지은 시에 "

각종 역사 서적이나 인터넷 백과사전에

련성이 전혀 없었을 것 같은 두 남자. 사실은

김삿갓 김병연이 후세까지 길이 전해질 유

산에 걸터앉아 강물과 발과 허리를 씻겠다"

는 홍경래의 난이 1811년에 발생했다고 적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 <구르미 그린 달빛>

명한 방랑 생활을 시작한 직접적 계기는 할아

라거나 "가을바람이 불므로 장사의 주먹으

혀 있지만, 실제로는 1812년이다. 음력으로

이라는 드라마 제목처럼, 한 사람은 구름, 한

버지 김익순한테 있었다. 할아버지의 최후 때

로 백일 안에 임금의 머리를 노리겠다" 같은

순조 11년 12월 20일자(양력 1812년 2월 2

사람은 달빛인 그런 관계였다. 김삿갓의 방

문에 손자의 방랑이 시작됐던 것이다. 그런데

표현이 있었다.

일자) <순조실록>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

랑은 홍경래에게서 시작됐다. 홍경래는 김

김익순의 최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인물은

시를 본 유학권은 무서운 생각이 들어 홍

삿갓의 운명을 그린 사람이었다. 그런 의미

홍경래였다. 그래서 김삿갓의 방랑이 홍경래

경래를 집으로 돌려보내며 "내일부터 그만

에서 홍경래는 구름, 김삿갓은 달빛이었다.

로부터 시작됐다고 말한 것이다.

나오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가정

이런 오류는 음력을 양력으로 환산할 때

통신문을 손에 쥐여주었다. "경래는 공부는

아주 흔하게 발생한다. 음력으로 순조 11년

어릴 때부터 '싹'이 보였던 홍경래

잘하지만, 생각이 불순하니 주의를 요한다."

11월 16일까지는 양력 1811년에 해당하고

외삼촌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생원 혹은

음력 11월 17일부터는 양력 1812년에 해당

호위무사인 김병연(곽동연 분)은 김삿갓이

현재 <구르미 그린 달빛>은 1820년대

진사(향시)시험의 1차만 합격한 채, 그러니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순조 11년을 무조

다. 갓을 쓰고 화려한 검술을 자랑하는 그

초반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부터 반세기 전

까 생원이나 진사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상

건 1811년으로 바꾸다 보니까 이런 오류가

는, 갓을 쓴 모양이 멋있다 하여 '갓병연'이

인 1771년. 영조 임금이 죽기 5년 전이었다.

황에서, 홍경래는 서른 즈음인 1800년경 혁

생기는 것이다.

드라마 <구르미>에서 주인공 홍라온 (김유정 분)은 '홍경래의 난' 주역인 홍경래 의 딸이다. 주인공 효명세자(박보검 분)의

한 날은 음력으로는 순조 11년 12월 18일, 양력으로는 1812년 1월 31일이다.

다음주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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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G 11

늙은 유혹녀

퀸틴 마시스, ‘그로테스크한 늙은 여인’, 1525~1530년

사람들은 죽음보다 늙음을 더 비참하게 여기는

욱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화가는 이 그림을 친구였

것 같다. 젊은 시절 여배우가 늙은 모습을 보여주지

던 에라스무스가 <어리석음의 천국>이라는 책에

않기 위해 영영 은막을 떠나듯이 늙은 모습을 과시

서 묘사했던, 나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

하는 여자는 거의 없다. 더구나 미술사에서 여성에

울 앞을 떠나지 못하며, 혐오감을 일으키는 쭈글쭈

게 주어진 의무는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글한 가슴을 노출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유혹녀를

래서 17세기 바로크 시대 이전까지는 늙은 여자가

흉내 내고자 하는 늙은 여자를 그린 것이다. 더 이상

그려지는 예가 거의 없었다. 늙음은 병듦과 마찬가

유혹을 할 수 없는, 여성성을 잃어버린 늙은 여자의

지로 천대받고 무시당해도 어쩔 수 없는 시절이었

꽃단장은 인생의 허무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으며, 노인은 측은한 존재라기보다는 어리석은 존 재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던 시절이었다.

이 그림은 실제 추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그 림이라기보다는 유혹하려는 늙은 여자의 몸만큼 비

퀸틴 마시스의‘그로테스크한 늙은 여인’ 참하다 못해 웃기는 존재가 어디에 있겠느냐는 일 (1525~1530)은 생전에 아주 추악한 인물이었던 티

갈처럼 느껴진다.

롤의 공작부인 마가렛 마울타시의 초상으로 추정된

갑자기 그리스인 조르바가 떠오른다. 그라면 이

다. 한편으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즐겨 그렸던 광

런 여자를 품어주지 않았을까? 자신의 화양연화, 즉

인과 기형인 그리고 추녀와 추남 등의 드로잉을 참

꽃 같던 시절을 잊지 못해 늦은 오후가 되면 창가에

고해 그렸을 것으로도 보인다. 그림 속 늙은 여자는

서 오지 않는 남정네를 기다리는 늙은 창녀를 보고,

큰 귀와 굵은 주름, 원숭이같은 얼굴을 가졌다. 그런 ‘어찌 저 여자를 사랑해주지 않을 수 있겠느냐’ 던 얼굴은 그녀가 쓴 정교한 장식 모자와 대조되어 더

조르바의 말이 귓전에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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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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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캐롤 이야기2 지난 주에 이어서 캐롤 이야기를 계속해보면, 재미있는 것은, 어릴 때‘루돌프 사슴코’캐롤을

조니 마크스는 기독교 축제일을 챙기는 것과는 조 금 거리가 있는 유대인이었다고 한다.

들으며 큰 과학자들은‘왜 루돌프 사슴의 코가 빨

또 처음으로 우주에서 울려퍼진 캐롤도 있는

간 것일까’하는 어린 시절 의문을 어른이 되어 과

데요. 1965년 미국 우주선 제미니 6호의 비행사

학적으로 풀어보기도 했다는데, 네덜란드와 노

였던 톰 스태포드와 월리 스키라가 광활한 우주공

르웨이 연구진이‘영국의학저널’ 에 발표한 내용

간에서‘징글벨’ 을 불렀다고 한다.

을 보면, 루돌프 사슴코가 빨간 이유는 사람보다

그리고 인류사적으로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을

25% 많은 미세한 혈관들이 코에 밀집하기 때문

장식한 캐롤도 있다. 1차 세계대전 와중에 크리

이라고 한다. 이 미세한 혈관들은 산소를 운반하

스마스 이브를 맞아 잠시 전투를 멈추었던 1914

는 적혈구들을 공급하여 루돌프 사슴코의 온도를

년, 벨기에 이프레스 지역에서 적으로 만나 싸우

24도 정도에 맞춘다고 한다.

던 독일, 영국, 프랑스 군대가 함께 불렀던‘Silent

크리스마스 캐롤에 얽힌 또 다른 재미난 얘

night(사일런트 나이트)’ 가 바로 그 노래이다.

기 중에 하나는‘틀림없이 산타일 거야(Must be

빗발치는 총탄과 포탄 속에 비정하게 생사가

Santa)’ 라는 캐롤이 독일의‘음주가’ 에서 비롯

엇갈리던 전장 속에서 잠시나마 울려 퍼졌던‘캐

된 것이라고 한다. 또 캐롤로서는 유별나게 제목

롤’ 이 품은 사랑과 평화의 의미가 지금까지도 가

에서부터‘록’장르임을 알리며 발표된 노래도

슴 한 구석을 저릿하게 울린다.

있는데,1957년 세상에 나온‘징글벨 록(Jingle

클래식 음악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위한 작품은

Bell Rock) ‘은 미국 대중음악 조류가 컨트리 스타

수없이 많고, 특히 여러 그리스도교 종파의 장엄

일의 록앤롤과 비음 섞인 리듬 앤 블루스 풍의 록

한 단성가는 깊은 감동을 준다. 이 중 꼭 하나만을

앤롤 시기를 지나‘로커빌리’(로큰롤과 힐빌리

꼽아야 한다면 파스토랄(Pastorale) 전통을 꼽고

(hillbilly, 컨트리송의 다른 명칭)가 결합된 것으로

싶다.

서 초창기 형태의 록 음악)라는 새로운 사운드의

아기 예수가 탄생 이후 구유 안에 누워 목동들

시대를 향한‘신호탄’ 임을 선포하며 나온 캐롤인

에게 경배를 받았다는 성경 이야기 때문에 크리스

것이다.

마스에는 목가적 분위기가 깃들게 되었는데, 그

1952년 발표된‘엄마가 산타와 키스하는 걸 봤

결과 작곡가들은 크리스마스와 관련이 있는 작품

어요 (I Saw Mommy Kissing Santa Claus)’ 라는 캐

에 목가풍의 파스토랄을 넣는 전통을 따르게 되었

롤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겨우살이 덩굴 장식 밑에

다. 코렐리의‘크리스마스 협주곡’ 에 있는‘파스

있는 소녀에게는 아무나 키스해도 좋다는 풍습의

토랄’ 이나 헨델의 오라토리오‘메시아’ 의 신포

내용을 왜곡했다고 하여 미국 보스턴 카톨릭 교회

니아를 좋은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에서 비판하기도 했다고 한다.

somang hair salon

새삼 돌이켜보면 오래 전 중세시대에 생겨난 노

추운 겨울철에 가장 사랑받는 캐롤 중의 하나

래를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고 부르는

인‘렛 잇 스노우’ 는 아이러니하게도 한 여름에

음악 장르는 오직 크리스마스 캐롤 밖에 없지 않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때 이 캐롤을 만든 새미 칸

나 싶다.

과 줄리 스타인은 헐리우드에 있었는데 아이러니

계절의 변화가 계속 되풀이되지만 여전히 경이

하게도 1945년 7월 헐리우드에서 가장 더웠던 날

롭듯이, 캐롤에 담긴 그 놀라운 생명력과 소박한

로 기상청 기록에 남아있다. 1944년 러시아 유대

매력 역시 언제까지나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것

인 후손 멜 톰이 작곡한‘크리스마스 송’ 도 여름

이라는 생각에 괜스레 마음이 푸근해지는 12월이

철에 너무 더워서 머리를 식히기 위해 45분만에

다. 여러분 모두 아주 짧은 시간만이라도 캐롤의

작곡한 캐롤이라고 한다.

선율과 가사 속에 담긴 사랑과 평화를 만끽하시면

‘루돌프 사슴코’ ‘록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

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으시길...

스 트리’ 를 비롯해 많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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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아이가 반려견과 함께 자라는 것은 큰 축

실제론 아프다.

반려견 안아 올릴 때

주의사항 5가지

G 13

에서 반려견에게 물리는 사고다. 특히 5~9 세 아이가 물릴 위험이 가장 높다고 한다.

복이다. 아이들은 반려견과 많은 일을 함께 하면서 강한 유대감을 갖게 된다.

주인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반려견이 짖

사고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 주인은 반

하지만 아이들은 장난감처럼 반려견을

지 않으면 아프지 않다는 생각이다. 사람이

려견이 아무 이유 없이 물었다고 주장한다.

마음대로 끌어당기고, 들어올린다. 이를 보

각양각색이듯, 반려견 성격도 천양지차다.

진실은 반려견이 주인을 문 이유가 있지만,

고 반려견이 아이를 물지 않기 때문에 괜찮

불편하고 아픈 것을 바로 드러내는 반려견도

주인이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는 점이다. 반

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있지만, 이를 잘 참아내는 반려견도 있다.

려견을 잘못 들어올리는 것이 가장 변명의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가 지난

회피하거나, 발버둥치거나, 시선을 피하

15일 반려견을 들어올릴 때, 주인이 알아야

거나, 입술을 핥거나, 눈동자가 반달처럼 절

따라서 아이가 반려견을 들어올릴 때마

할 5가지를 소개했다.

반만 보이거나 흰자위가 보이거나, 하품을

다 부모에게 허락을 구하도록 교육시켜야

하는 등의 행동은 모두 불안 징후다. 짖거나

한다. 또 반려동물끼리 싸움이 벌어지거나

으르렁거리지 않는다고 해도, 이 징후를 보

반려견이 다쳤을 때도, 아이가 먼저 나서지

이면 반려견이 불편해한다는 점을 인지하

말고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가르치는

고 바로 중단해야 한다.

것이 바람직하다.

➊ 반려견 다리는 생각보다 연약하다. 아이들이 하는 가장 위험한 행동은 반려

여지가 없는 경우다.

견 앞다리만 잡고 들어올리는 것이다. 어른 도 아기를 안아 올리듯 반려견 겨드랑이에

➌ 목덜미를 잡고 드는 것도

손을 넣어 들어 올리곤 한다.

강아지일 때뿐이다.

➎ 똑바로 들어올리기는 쉽다. 그렇다면 반려견을 똑바로 들어올리는

하지만 반려견은 다리 하나나 둘로 체중 전체를 지탱할 수 없다. 잘못 들어올리면 어

반려견 목덜미를 잡고 드는 것을 아무렇

방법은 무엇일까. 체중 11㎏ 미만의 소형견

깨, 다리 관절, 발가락 심지어 척추까지 다칠

지 않게 생각하는 주인들이 종종 있다. 하지

이라면, 오른팔로 소형견 가슴을 지탱하면

수 있다. 반려견을 잘못 들어올렸다가 근육

만 이 행동은 어미가 새끼를 옮길 때 하는 행

된다. 이때 주인의 오른팔이 소형견 앞발 사

에 좌상을 입거나, 인대가 찢어지거나, 어깨

동으로, 성견에게 해선 안 된다. 다 큰 어른

이에 놓이도록 하고, 소형견 뒤쪽이 주인의

가 탈구되는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

을 등에 업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라. 성견 목

팔과 몸 사이에 가게 한다. 왼손잡이의 경우

덜미를 잡고 드는 행동은 그만큼 이상하다.

에 왼팔로 하면 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반려견이 내려오려고

11~18㎏ 사이의 중형견이라면, 주인이

몸부림을 치다가 뼈와 연골이 다치는 것이 다. 특히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령견에게 이

➍ 물기 싫은 개가 주인을 물게 만든다.

중형견 앞다리 앞을 감싸 안고 들면 된다. 대

사고가 벌어지면, 통증과 부상 위험이 더 심 각해진다.

➋ 주인은 안 아프다고 생각해도

오른팔로 중형견 엉덩이를 받치고, 왼팔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

형견을 제대로 들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

서 매년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약 450만건 발

한 사람이 대형견 가슴 아래쪽을 잡고, 다른

생한다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가정

사람이 복부와 뒷부분을 잡고 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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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G90 * G80 최고사양 거의 포함 * 3.3 트윈 터보 엔진(365마력), 5.0L GDI TAU 엔진(420 마력) * 제네시스 특유의 서스펜션, 전자 덤핑 제어장치 *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 스마트 사각지대 감지 및 후방 감지, 차선 교체 보조 * 다시각 카메라 장착 * 전방 시야 카메라 * 헤드업 디스플레이 * 스마트 파워 자동 트렁크-개폐 * 4 도어 파워 잠금장치 등 # AWD(H Track)과 5.0L 얼티미트 패키지에 더 많은 사양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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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연예/스포츠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Felipe Celi Case Manager 앤토니 홍 한인 담당 매니져

쥐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지는 형상이다. 48년생 : 윗사람의 배려가 예상되나 뜻대로 되기 힘들다. 60년생 : 바르게 하려고 해도 뜻대로 잘 안 된다. 72년생 : 정당한 노력에 따른 대가를 기대한다.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84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소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최선희

미스, 후리맨

오피스 매니져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49년생 : 나무 위에 올려 놓고 밑에서 흔든다. 61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73년생 : 돈을 보고 뛴다. 85년생 : 좋은 먹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호랑이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50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62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74년생 : 공적인 일과 인연이 있다. 86년생 : 실리를 기대한다. 노력한 만큼 얻는다.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Jimmy Chong Esquire

51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지미정변호사

63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75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卯

87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용: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52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몸 관리를 잘해라. 64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76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88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렌스데일 지점

Lansdale 30 Vine Street Ste 200

65년생 : 조상이나 부모님 일로 만남이 있다.

렌스데일 기차역 앞

Lansdale, PA 19446

77년생 : 근중하며 보내야 되는 날이다. 나서면 손해다.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뱀: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41년생 : 중간 역할이 잘 이뤄질 수 있다. 53년생 : 선후배들과 어려움을 극복한다.

OPEN

렌스데일 경찰서 옆 건물

Tel. 267-319-1059 Fax. 877-796-4627

말: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42년생 : 의기 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54년생 : 도둑을 안방에 들일 수 있다.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66년생 : 부담스런 일로 심신은 피곤하나 보람이 있다. 78년생 : 횡재를 기대할 수 있다.

양: 일을 추진하려면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43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55년생 : 일을 도모할 수는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67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79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원숭이: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44년생 : 자식들 일로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 56년생 :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기대한다. 68년생 : 중간역할을 기대한다. 80년생 : 어울려 놀기 좋다. 실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닭: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45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쉬운 달이다. 57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깨가 무겁다. 69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81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개: 꽃의 아름다움에 빠지고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46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58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70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82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돼지: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47년생 : 몸 관리를 만전을 기해야 한다. 59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생길 수 있으나 얻어지지는 않는다. 71년생 :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83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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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SECTION H

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57호 2016년 12월 30일

2016년은 별들이 지는 해?

조지마이클, 캐리 피셔 사망 조지 마이클, 성탄절날 심부전으로 사망

조지 마이클, 성탄절날 사망 사인은 비만·약물중독으로 인한 심부전 팝스타 조지 마이클(53)이 사망했다. 향 년 만 53세. BBC, 쿼트 등 외신들은 25일 조지 마이클

▶ 프린스 - 프린스는 지난 4월 사망했

피셔 母, 딸 사망 쇼크로 같이 떠나는 비극 맞아 프린스·데이비드 보위·글렌 프레이도 올해 사망

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다. 향년 57세. 천재적인 음악성과 폭넓은 음 역대 등을 바탕으로 고 마이클 잭슨, 마돈나, 조지 마이클과 함께 1980년대 팝음악을 주 름잡았다. '퍼플 레인' '키스' '배트 댄스'등 주 옥같은 노래들을 발표하며 그래미를 석권

1983년 왬 1집 앨범 'Fantastic'으로 데뷔

(Fantastic)'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작사/작

한 조지 마이클은, 대표적 크리스마스 캐럴

곡/편곡을 다하는 재주꾼. 1987년 '페이스

1977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 글렌 프레이 - 올해 1월 '호텔 캘리포

송 'Last Christmas'를 불러 전세계적인 인기

(Faith)'로 솔로 전향해 전세계를 열광케 했

공주로 열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피셔는

니아'라는 불멸의 히트곡을 발표한 밴드 이

를 끌어모았다.

고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당시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해 왔다.

글스의 리더 글렌 프레이가 합병증 등으로

서 치료 받던 중 닷새 만에 숨을 거뒀다.

했다.

조지 마이클의 사인은 심부전증으로 인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마이클 잭슨 이

더욱 슬픈 것은 딸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인해 향년 67세의 나이로 뉴욕에서 눈을 감

한 심장마비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심부

상의 인기를 구가했다. 앨범판매 1억 장을

피셔의 어머니도 쓰러져 딸이 죽은 지 하루

았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날린

전증을 앓게 된 경위가 마약복용과 심신미

돌파했다.

만에 같이 하늘로 떠났다는 것이다. 피셔의

프레이는 지난 1971년 밴드 이글스를 결성,

어머니는 바로 세계적으로 히트한 영화 '사

'호텔 캘리포니아', '데스퍼라도' 등 전세계

랑은 비를 타고'의 여주인공이었던 데비 레

에서 사랑받은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약으로 인한 과체중으로 전해져 입방아에 해 언론에서는 쉬쉬하고 있는 모습이다.

캐리 피셔의 모친은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여주인공 데비 레이놀즈 영화 '스타 워즈'의 레아 공주 역을 맡아 스

캐리 피셔는 가수 에디 피셔와 데비 레이

비드 보위는 암 투병 중 뉴욕 맨해튼에서 세

90년대 빌보드에는 흑인 마이클과

타덤에 오른 미국 할리우드 배우 캐리 피셔

놀즈 사이에서 태어났다. 피셔는 생전에 어

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보위는 하드 록, 댄

백인 마이클이 있었다.

가 60세를 일기로 숨졌다.

머니의 명성에 눌려 힘겹게 배우생활을 했

스 팝, 펑크 등을 기반으로 한 음악성으로 인

던 기억을 털어놓은 바 있다.

기를 얻었다. 록 음악의 카밀레온이라는 수

오르고 있지만 고인을 욕되게 하지 않기 위

그리스계 영국인인 그는 고교 동창 앤

피셔는 지난 23일 런던에서 출발해 로스

드루 리즐리와 남성 듀오 '왬!(Wham!)'을

앤젤레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결성, 1983년 정식 데뷔 앨범 '판타스틱

심장마비가 발생해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

▶ 데이비드 보위 - 글램 록의 대부 데이

이놀즈이다.

식어를 얻을 정도로 독특한 음악과 패션 콘

그리고 우리를 떠난 스타들

셉트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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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

연예/스포츠

David F. Binder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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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H5

이승엽, 2017시즌 마지막으로 은퇴선언 리에 있기 때문에 붙은 수식어다. 하지만 이

“이승엽은 그러지 말자. 이것이 나와의 마

승엽도 내년에 있을 은퇴식에 대해선“그날

지막 약속이다.” ‘국민타자’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

만큼은 화려했으면 좋겠다. 최고의 은퇴식

이 2017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이 됐으면 좋겠다” 고 바랐다.“마지막 박수

그는“은퇴 번복은 없다” 고 못 박았다. 그리

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땐 눈물이 날 것 같

고 남긴 마지막 약속은‘이승엽답게’ 였다.

다” 는 그의 마음은 욕심이 아닌 국민타자를

이 말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었다.

위한 당연한 예우다.

이승엽은 내년 시즌을 자신의 마지막 현

떠날 준비를 하는 이승엽은 후배들에게

역 무대로 정했다. 2017시즌 종료와 함께 은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요즘 야구는

퇴를 예고했다.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은 선택의 폭도 넓어

우리나이로 마흔을 넘긴 올 시즌에도 절

졌고 좋은 대우도 받는다. 부럽기도 한 것은

정의 기량을 선보인 그는 아직 녹슬지 않았

사실이다. 이런 선수들이 프로 의식을 더 가

다. 이승엽은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

져야 한다.‘항상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다’

율 0.303, 27홈런 118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는 생각을 해야 한다.”최근 메이저리거를

홈런과 타점 2위를 차지했다. 또 한·일 프

포함해 국내·외 스타급 선수들이 불미스 러운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두고

로야구 통산 600홈런의 기념비도 세웠고, 2003년 작성했던 한 시즌 56홈런과 통산

다. 그는“마무리를 잘하지 못하신 선배들을

특히 삼성은 우승팀에서 9위로 추락했다.

433홈런은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많이 봤다.‘이승엽은 그러지 말자’ 는 것이

올 시즌 종료 뒤에는 4번타자 최형우와 에이

나와의 약속” 이라고 강조했다.

스 차우찬도 떠났다. 이승엽은“개인 목표

이승엽이 떠나야 할 때를 내년으로 결정 한 이유는 후배를 위한 배려였다.“너무 오

마지막 무대를 위한 준비는‘선수 이승

에 대한 성취감은 전혀 없다. 팀을 위해 내가

래 하지 않았나. 많이 아쉽다. 그래도 내년이

엽’ 일뿐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잘하고

80~90% 역할을 소화해내야 한다. 전력 약

내가 떠나야 할 적기다. 어린 선수들이 올라

싶은 각오로 가득했다.“좋은 모습을 보이고

화보다는 후배들에게 기회다. 나도 준비를

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제 주인공은 후배

떠나고 싶다. 마지막까지 강한 인상을 남기

많이 해서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다. 그런데

들이 아닐까. 어린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

고 싶다. 기량은 떨어질 수 있겠지만, 자신감

말처럼 되지 않는 것이 경기” 라고 조심스럽

다.”은퇴 결정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붙었

은 당연히 있다.”다만 그는 확언하지 못했

게 덧붙였다.

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어려운 선택이

다. 누구보다 야구를 잘 알기 때문.

한 국민타자의 쓴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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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같은 자

다르빗슈, 3천만달러 투수 등극? 하지 않는 한 다르빗슈는 FA 자격을 얻는다.

존 서저리를 받은 투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은 앞서 다르

취한다. 다르빗슈도 수술 후 부상방지에 관

빗슈와의 연장 계약에 큰 관심이 있다고는

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르빗슈는 복

밝혔지만, 이번 오프시즌 들어 팀전력 정비

귀 후 변화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같

가 한창인만큼 내년 스프링캠프 이후가 돼

은 변화구 구사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빠

야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른 공의 움직임과 속도는 굉장했다. 내년에

다르빗슈는 지난 5년간 텍사스에서 통산

는 꽤 훌륭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100경기에 선발등판해 46승30패, 평균자

기대감을 나타냈다. MLB.com은 '메이저리

책점 3.29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4년 후반

그에서 평균연봉 3000만달러 이상을 받는

기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이듬해 3월 인대

투수는 4명인데 다르빗슈도 빅리그 오픈 시

접합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리는

장에서 그에 준하는 몸값을 받아낼 수 있을

등 몸상태에 대한 의심을 떨쳐버리지 못했

것'이라면서 '텍사스가 이번 겨울 FA 시장을

다. 올해 5월말 복귀한 뒤에도 어깨 통증이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않는 것은 다르빗슈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

발생해 3경기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

와의 재계약을 염두에 둔 재정적 전략이라

유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다르빗

총 1억700만달러를 들여 일본 프로야구 니

기도 했다. 그러나 MLB.com은 '다르빗슈가

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슈가 과연 연봉 3000만달러짜리 투수가 될

혼햄 파이터스에서 다르빗슈를 데려온 텍

내년 시즌을 건강하게 보낸다면 1억700만

다르빗슈는 2012년 29경기에서 16승9

수 있을까.

사스는 내년 시즌 후 FA가 되는 그와 연장 계

달러 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

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약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 올 후반기에 본격 합류한 다르빗슈는 7

데뷔해 이듬해에는 32경기에서 209⅔이닝

내놓았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가 내년 시

MLB.com이 28일 흥미로운 전망을 하나

텍사스는 2011년 12월 포스팅시스템을

승5패 평균자책점 3.41로 시즌을 마친 뒤 토

을 던져 13승9패, 평균자책점 2.83, 277탈삼

즌을 무사히 보내면 텍사스가 연봉 3000만

통해 약 5170만달러를 니혼햄에 이적료로

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진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반열에

달러 이상에 재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불한 뒤 다르빗슈와 보장액 5600만달러

에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올랐다. 건강한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최

MLB.com은 '레인저스가 내년 다르빗슈의

에 6년 계약을 했다. 내년 시즌이 계약 마지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다르빗슈

완벽한 몸상태를 예상하며 계약 연장에 관

막 해다. 텍사스가 내년 시즌 중 연장 계약을

의 팔상태는 좋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 토미

정상급으로 사이영상급 투수임을 부인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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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6

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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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들은 청룡영화상 당시의 방송화면이고 오른쪽 사진들이 대종상 영화제의 진행장면이다. 과장을 약간 보태면 동네 어르신 잔치로 착각될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모습이다.

무더기 불참에 무더기 대리수상이 쏟아졌다. 한 해

주최 측은“해외에서 촬영 중인 배우가 많아 불참

동안 다양한 성과를 내온 한국 영화를 정리하는 무대

자도 많다” 고 해명했지만 영화계의 시선은 다르다.

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수

대종상이 이미 신뢰를 잃은 게 아니냐는 것이다.

상자도 나왔다. 제53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대중적 신뢰를

시상자로 나선 연기자들의 면면도 낯설었다. 시상 자끼리 서로의 이름을 외우지 못한채 무대에 올라 실 수를 연발하기도 했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결과를 내고 말았다는 지적

앞서 1년간 개봉한 영화를 시상 대상으로 삼은 여

이 나온다. 대종상은 이미 공정성 논란에 휘말려 몇

타 영화상과 달리 대종상은 직접 출품을 신청한 작품

차례 곤혹을 치렀고, 지난해 배우들의 보이콧 사태를

들만 후보에 올렸다. 때문에 올해의 화제작으로 꼽히

겪기도 했다.

는 박찬욱 감독의‘아가씨’ , 연상호 감독의‘부산행’

올해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 트로피가 수상자(작)

등 출품하지 않은 작품은 제외됐다.

에게 직접 전달된 횟수가 손에 꼽힐만큼 적다. 남우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도하는 시상 기준 역시

주연상 이병헌( ‘내부자들’ ), 감독상 우민호( ‘내부자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신인상 수상자로 김환희와‘4

들’ ), 인기상 이범수( ‘인천상륙작전’ )등은 직접 무대

등’ 의 정가람을 선정해놓고도 뉴라이징상을 따로 만

에 올랐지만 대리수상도 속출했다. 중학생 연기자 김

들어 김희진과 최리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또‘영화

환희는 마치‘곡성’ 의 대표 주자인양 신인상을 받은

인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 을 이범수에게 수여했지만

이후에도 조명상, 촬영상을 대신 받았다. 시상식을

누가 투표에 참여했는지 알리는‘기본’ 조차 지키지

진행한 김병찬은 김환희에게 잇따라 소감을 물으면

않았다. 그마나‘내부자들’ 의 배우와 감독, 제작진이

서 대리 소감까지 말하게 하는 해프닝을 만들었다.

자리를 지켜 구겨진 체면을 가까스로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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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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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합이라면 히트 못 칠수가 없겠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다 나오는 영화 ‘마스터’ 스타워즈도 밀어내고 흥행 1위 ‘마스터’ 가 개봉 9일째인 오늘(29일) 400

마스터, 개봉 9일 만에 400만 관객 돌파

해자의 확산을 막는 것 사이에서 전자를 선택

‘스타워즈: 로그 원’도 밀어내고 흥행 1위

아가게 되었을 때, 그에게 피해를 더 키운 책

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타워즈: 로그 원'도 비

2017년 첫 천만 영화 될까

슷한 시기에 개봉했으나 마스터에 밀려 2위

한 것이다. 결국 김재명의 작전이 실패로 돌 임을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재명 은 '장부에 있는 인간들을 다 작살내는 것'을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그 과정의 부수적 피해

로 내려앉아 있다.

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29일 영화‘마스터’ (조의석 감독) 측은“개 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그의 이러한 태도는 '퍼퓰리즘'으로 귀결

관객을 돌파하며 겨울 극장가를 점령한‘마

된다. 김재명은 마침내 진현필을 잡고 그가

스터’ 가 오늘 오후 5시 30분 400만 관객을 돌

사기로 모은 자산을 확보한다. 영화의 첫 장

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 밝혔다.

면에서 김재명은 '처칠 수상이 탄 자동차가

‘마스터’ 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과속을 하자 경찰이 딱지를 뗐다'는 유명한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

일화를 부하들에게 들려주면서, '법과 원칙

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

의 준수'를 강조한다. 그러나 그는 '진현필의

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

자산이 국고로 환수되고 다시 피해자들한테

액션 영화다.

가려면 일 년은 걸린다'는 이유로 법을 무시

특히‘마스터’ 는 개봉 11일째 400만 관객

하고 자신의 결정에 따라 피해자들의 통장에

을 돌파하며 역대 12월 개봉작 중 빠른 흥행

돈을 입금한다. 입금된 통장을 보며 환희에

속도를 기록했던‘변호인’보다 2일 빠른 것.

찬 피해자들을 보여줄 때, 김재명의 실수와

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단 기간 400만 돌파의

범법행위는‘퍼퓰리즘’ 의 우산 속에 가려진

기록을 경신해 이목을 집중 시킨다. 또한 천

다. 아울러 <내부자들>에서도 그랬듯이, 반

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오락액션으로 개봉 9

전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의 논리적인 무리

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베테랑’ 과같

수까지 모두 잊게 만든다.

은 흥행 속도이기도 하다.‘국제시장’ 이 개봉

2위로 밀린 '스타워즈: 로그 원'

12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마스터’ 의 폭발적

한국에서‘스타워즈’시리즈는 역시 흥행

흥행세를 실감케 한다. ‘마스터’ 는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이 쉽지 않았다.‘스타워즈’ 의 첫 번째 스핀

지난 28일 하루 동안 31만명을 동원, 할리우

오프로 28일 개봉한‘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

드 액션 블록버스터‘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

리’ 가 개봉 첫 날 한국영화‘마스터’ 에 밀려

리’ 를 비롯한 쟁쟁한 개봉 신작들을 모두 제

박스오피스 1위 등극에 실패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

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예매율 1위를 유

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28

지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일 개봉한‘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는 14

조희팔 사건이 모티브

만 50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날 박 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이병헌, 강

2016년의 한국영화를 정리하는 방식에는

동원, 김우빈 주연의 범죄 스릴러 영화‘마스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흥행작

터’ 가 31만 3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차지

을 중심으로 돌아보면, <내부자들>로 시작

했다.‘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는‘스타워

해 이와 비슷한 유형의 영화 <마스터>로 이

즈’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로, 기존‘스

어진 흐름에 주목하게 된다.

타워즈’영화를 안 본 관객도 부담없이 볼 수

<마스터>는 실화와 <내부자들>의 아이

였던 사건이 거의 미궁으로 빠진 가장 큰 이

자가 훨씬 더 나쁘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가

있다는 홍보를 내세워 관객 동원에 나섰다.

디어를 응용한 영화이다. 따라서 전반부는

유는 사법 당국, 검찰과 경찰 간부, 지역 정치

능한 빨리 사건을 해결했다면, 피해자들의 피

개봉시기 역시 미국(12월 16일) 등 전세계 동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꾼’ 으로 불리는 조희

권이 모두 연관된, 조희팔의 비호세력 때문이

해가 가중되면서 길거리에 나앉거나 자살에

시개봉일보다 2주 늦은 12월 28일에 개봉했

팔의‘다단계 사기사건’ 을 모티브로 해서 전

다. 특히 검찰 수사관이 거액의 뇌물을 받거

이르는 비극은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

지만,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로 정해진‘문화

개되고, 후반부는 외국으로 도망간 진현필을

나 담당 경찰관이 중국에서 금품수수에 골프

렇다면 조희팔 사건을 영화로 각색할 때, 어

의 날’ 에 맞춰 개봉해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잡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접대를 받는 등, 세상에 드러난 검찰과 경찰

떤 인물이 주인공으로 적합한 것일까?

인해 많은 관객 동원을 기대했다.

2008년에 발생한 조희팔 사건은 피해자 3

의 부패 고리는 매우 심각했다. 결국 고양이

<마스터>에서, 김재명은 진현필 일당만

하지만‘문화의 날’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

만 여명에 피해금액 4조 원으로 추정되는 엄

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니, 사건이 해결될 리

잡는 것이 아니라 관련자 전원을 일망타진하

은‘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가 아닌‘마스

청난 규모의 사기 범죄이다. 그러나 조희팔이

가 없었던 것이다.

겠다는 목표로 진현필의 뇌물 장부를 입수하

터’ 였다.‘마스터’ 는 28일 하루 31만 관객을

중국에서 죽었다고 발표한 뒤 수사는 중단되

그러므로 조희팔 사건에서 '조희팔과 부패

려고 애를 쓴다. 그러는 가운데 진현필의 체

동원하며 누적관객 383만 6007명을 기록해

었고, 측근이 검거되고 나서도 수사에는 진전

경찰/검찰 가운데 누가 더 나쁜가'라고 질문

포가 늦어지면서 사기의 규모는 더욱 커진다.

개봉 9일째인 29일에는 전국 400만 관객을

이 없었다. 처음에는 금방 해결될 것으로 보

할 때, 사기꾼의 범죄를 방치하고 비호한 후

진현필 일당과 비호세력을 일소하는 것과 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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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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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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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강동원, 알고보니 절친한 ‘사돈지간’ 기자회견에서 각별한 사이를 드러내며 '사

부산출신의 절친관계인 둘의 조부 집안간 자녀를 결혼시켜 사돈 맺어 본인들도 서로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

돈지간'임을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요즘 각자 영화배우로써 흥행몰이를 성 공시키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이 두 배우

배우 공유가 tvN 드라마 '도깨비'로 큰 인

가 서로 친한 사이기까지 하다는 사실이 알

기를 얻으면서 배우 강동원과 사돈지간인

려지며 많은 사람들이 그 둘을 부러워하는

사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편방송인 MBN의 예능대담프로 '아궁

강동원과 공유의 사돈지간 관계가 재조

이'에서 이 둘의 관계를 다시금 재조명 하는

명되자 누리꾼들은 "저도 사돈이 되고 싶습

시간을 가졌다.

니다", "사돈 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정 말 엄청난 사돈지간" 등의 댓글을 남겼다.

과거 강동원과 공유의 조부모는 절친한 사이로 자연스레 집안 간 왕래가 이어져 자 녀를 결혼시키면서 사돈까지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은 지난 2007년 한 매체와의 인터 뷰에서 공유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공유와 는 사돈지간이라 집안끼리 친하게 지낸다" 라며 "우리 할아버지와 공유 할아버지가 어 릴 적부터 친구여서 가족들을 맺어줬다"라 고 말한 적이 있다. 또 공유는 강동원 입소 당일에 진행됐던

돈벌어주는 POS시스템 -

영화 '김종욱 찾기' 관련 매체 인터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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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대 간다고 전화했었다. 하지만 정확 한 날짜는 몰라 그날이 오늘인지 몰랐다"라 며 "형으로서 밥 한 끼 못 사줘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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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남다른 사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강동원과 공유는 이외에도 팬미팅,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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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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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 ‘한한령’은 지금도 진행중

KBS ‘화랑’, 中 동시방송 일방적 중단통보 받아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중국

송을 중단하겠다는 노티스는 없었다. 하지

LETV와 동시방송이 중단됐다. 중국발 '한

만 비공식적으로 '앞으로 동시방영이 어렵

한령'의 여파로 보여져 사드배치의 보복이

지 않겠느냐'고 비공식적으로 입장을 전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온 바 있다"며 "현재 중국 측에 어떠한 이유

뜨거운 화제성을 발판으로 도약만을 앞

때문에 방송이 중단됐는지 답변을 요구한

둔 상황에서 만난 악재에 '화랑'이 어떻게 대

상태다. 동시방영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처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장을 전하기 위한 중국 측과의 협의가 우 선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7일 오전 현재 LETV에서 '화랑' 웹페이 지는 폐쇄된 상태다. 지난 주 1, 2회가 동시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월화

방송된 직후 관련 웹페이지는 사라졌다. 사

드라마 '화랑'은 중국 LETV와 회당 최고가

이트 메인화면은 물론 상세페이지에서도 '

로 동시방영 계약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화랑'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결국 지난 26

있다. 하지만 지난 26일 3화 방송부터 동시

일 밤 '화랑' 3회분은 동시방송되지 않았다.

방영이 중단됐으며 LETV에서 '화랑'의 웹

현재 '화랑' 동시 방송이 취소된 구체적인

페이지까지 삭제됐다. 이에 방송가에서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다양한 가능

사드 배치로 인한 보복성 '현한령'의 여파가

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한령'에 무게가 쏠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리고 있다. '화랑'은 올해 중국에서 심의를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

통과한 마지막 한국 드라마로 알려졌던 터,

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하지만 '화랑' 역시 '한한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사진) 여러 꽃미남 배우들이 단체로 등장해 여심에 불을 지른 인기 드라마 '화랑'이 예고없이 중 국측으로부터 동시방송 중단 통보를 받았다.

KBS 이태현 콘텐츠사업부장은 "(동시방

약서에 준하면 동시방송이 계속돼야 하지

한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파트너사끼리

송 취소와 관해) LETV로부터 공식적인 통

만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조심스러

협의를 통해 최대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보를 받은 적은 없다. 다만 '동시방송을 할 수

운 입장을 밝혔다.

덧붙였다.

없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계

이어 "향후 KBS는 동시방송을 위해 최대

그리는 청춘 드라마. 당초 중국 LETV에서 회당 최고가로 계약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화랑 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과 프로그램 들이 중국측으로부터 방영 또는 계약 중단

이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 공식적으로 방

을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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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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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8년만에 가수로 ‘컴백’ 괜히 엄정화가 아니다.

고 몽환적인데, 강렬하고 독특하다. 또 난해

엄정화는 27일 8년 만에 새 정규 앨범

하고 신비롭기도하다. 전성기 시절 엄정화

‘The Cloud Dream of the Nine(구운몽)’

가 보여준 무대가 하나로 합쳐진 듯한 느낌

을 발매했다. 이 가운데 더블 타이틀곡

이다. 특히 엄정화는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

‘Dreamer(드리머)’ 와‘Watch Me Move(워

고 퍼포먼스를 소화하며‘명불허전’ 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치 미 무브)’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우선‘드리머’ 는 가수 윤상의 프로듀싱

이 두 곡은 발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상

팀 원피스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노

위권에 랭크된 상태다.‘드리머’ 는 이날 오

래로, 슬프면서도 화려한 분위기가 느껴지

전 7시 기준으로 엠넷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디스코 장르다. 이 뮤

한편‘The Cloud Dream of the Nine’ 은

직비디오에서 엄정화는 과거 화려하고 섹

꿈의 문학‘구운몽(九雲夢)’ 을 테마로 해 엄

시했던‘디바’ 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화를 꿈과 환상의 관점에서 각기 다른 스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패션과

타일의 9곡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엄정화가

농염하고 뇌쇄적이면서도 우아한 몸짓과

몇 년 전 갑상선 수술 후“노래는 절대 불가

눈빛 등은 요즘 한창 활동 중인 섹시 여가수

능할 것” 이라는 전문가들의 절망적인 진단

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섹시디

에도 굴복하지 않고, 도전 끝에 완성해낸 앨

바’ 라는 평가와 잘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다.

범이기에 더욱 값진 의미가 담겨 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Watch Me move’ 는

또 가인, 아이유 등 여성 아티스트의 앨범

엑소, 샤이니 등의 노래를 만든 작곡가 신혁

기획에 탁월한 역량을 보인 조영철 프로듀

이 작업한 딥하우스 장르의 업템포 댄스 곡

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고, 탄탄한 스토

으로, 귀에 꽂히는 비트와 후렴구가 인상적

리 구성과 영상미 연출로 유명한 황수아 뮤

이다.

직비디오 감독이 비주얼 디렉터를 맡아 재

여기서 엄정화는‘몰라’ ‘디스코’ ‘포이

킷 이미지, 뮤직비디오 등 앨범 전반적인 비

즌’등 과거 히트곡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포

주얼 콘텐츠들을 작업했다. 앞으로의 엄정

인트와 매력을 총집합 시킨듯 하다. 섹시하

엄정화가 가수 활동을 그만둔지 8년만에 컴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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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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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고든 래빗, 스노든되어 세상을 폭로한다 영화‘스노든’ (수입/제공: (주)더쿱, 배급: 리틀빅픽처스, 공동제공: (주)SH엔터테인 먼트 그룹) 이 세계적인 거장 감독 올리버 스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과 명배우 고든 래빗의 만남 전직 FBI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전기영화 ‘스노든’ 오는 1월 개봉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노든’ 은 29살의 IT 천재 혹은 내부고 발자, 반역자 혹은 진정한 애국자로 불리는

톤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조

스노든 게이트의 재구성을 통해 국가 일급

셉 고든 레빗의 첫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

기밀의 충격적 진실을 보여준다. 동시에“우

킨다.

린 겁내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침묵하지 않

‘스노든’ 은 테러방지를 위한 미명 아래

을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해 현재 대한민

무차별적인 개인정보수집을 감행하는 국가

국의 정세와 맞물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

의 불법 사이버 감시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

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은 미국 내에서는‘배

드 조지프 스노든의 실화를 그린 영화이다.

신자’ 라는 오명과 함께 수배되며 2013년 사

첩보전을 방불케 한 8일간의 기록을 통해 권

건 발생부터 3년이 넘게 러시아에서 사실상

력의 시스템에 맞선 위대한 고발을 다룬다.

난민으로 지내고 있다. 이 영화가 개봉하면 서 스노든 사면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등

영화의 연출을 맡은 올리버 스톤 감독은

‘플래툰’ ‘JFK’ ‘월 스트리트’등 다양하면

에서 착안한‘조토끼’ 라는 애칭으로 불리

로 선택한 배우였다. 인물을 정확하게 묘사

서도 작품성과 완성도 높은 영화를 제작해

며 수많은 여성 팬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

해내고 또 반영해줄 배우가 필요했는데 조

스노든 단독 문건을 취재한 영국 일간지

아카데미 시상식 3회 수상을 거머쥐며 세계

다. 이렇듯 각기 감독과 배우로서 맹활약한

셉이 스노든과 느낌이 비슷하다” 라며 캐스

가디언의 기자 루크 하딩의 논픽션 [더 스노

적인 거장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베

올리버 스톤 감독과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

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든 파일즈]와 스노든이 러시아에 망명했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 강렬한 시 트남 전쟁부터 9.11테러까지 세상을 뒤흔든 ‘스노든’ 너지를 예고한다. 일대 사건을 소재로 힘있고 날카로운 사회

올리버 스톤 감독의 팬을 자처한 조셉 고

때 변호를 맡은 아나톨리 쿠체레나의 소설

든 레빗은“올리버의 영화들은 이 시대의 그

[타임 오브 옥토퍼스]를 바탕으로 올리버

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대담한 연출력을 선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스

어느 감독들보다 훌륭하게 주제를 표현해

스톤 감독이 공동 각본을 썼다. 올리버 스톤

노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낸다” 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감독은 영화를 위해 모스크바에서 스노든

이야기를 다루기로 결정했다.‘무엇 때문에

작품에 캐스팅 되었을 때“스노든에 대해 당

을 세 차례나 만나기도 했다.

빗은‘다크 나이트 라이즈’ 부터‘인셉션’ 고발자가 되었던 걸까? 폭로에 어떤 희생이

시엔 잘 알지 못했지만 이 작품에 끌렸다. 나

보여 왔다. 영화의 타이틀 롤을 맡은 조셉 고든 레

“누구도 국민의 자유를 통제할 수 없다!”

‘500일의 썸머’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

따를지 알고 있었을까?’ 라는 물음에서 시

로 하여금 민주주의에 기여하고 싶다는 열

는 외침과 함께 세상을 바꾼 위대한 폭로를

기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전 세계적인 사

작됐다” 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스노

의를 불어넣어주는 영화를 보면 흥분을 느

그린 영화‘스노든’ 은 2017년 1월 25일 개

랑을 받아왔다. 특히 국내에서는 그의 이름

든 역에 대해서“조셉 고든 레빗은 첫 번째

낀다” 며 또 하나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탄생

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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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57호 2016년 12월 30일

CAR & LIFE

정유년 자동차 키워드는 ‘작거나 날쌔거나’

정유년(丁酉年, 2017년)은 십이지의 열

(Bolt)를 준비하고 있다.

대차가 투입할 소형 SUV는 인도 등 세계 시

이다.

번째 동물 '닭의 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소형 SUV와 CUV 등장이 가장 반갑다. 현

장에서 판매 중인 크레타를 베이스로 한 한

벨로스터 후속과 K8, G70 등 특별한 신차

알리는 부지런함, 용맹하고 날쌘 동물이다.

대차가 성수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비관론

국형 개조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

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종설에 시달렸

2017년 자동차 시장의 판세는 닭처럼 작거

이 있지만, 시장 상황은 낙관적이다. 올해

소형 CUV는 콘셉트카 프로브의 디자인과

던 벨로스터는 이제 고성능 브랜드 N과 연

나 혹은 날쌘 신차가 쥐고 흔들 전망이다.

11월까지 승용 모델의 판매는 3.6%나 감소

프라이드를 베이스로 개발 중이다.

결지어 얘기가 나오고 좌우 비대칭 도어를 2 개로 변경해 개발 중이라는 여러 추측이 난

현재까지 알려진 한국산 신차는 대략 12

했지만, RV 모델은 0.7%로 감소 폭을 낮췄

기아차 관계자는 "2017년 가장 핫한 모델

개다. 현대차가 소형 SUV와 벨로스터 후속

다. 티볼리가 전체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고

이 될 것"이라며 "쿠페 스타일에 SUV의 느

을 내놓을 예정이고 제네시스는 G70을 론

QM3와 트랙스가 경쟁하는 소형 SUV 수요

낌이 나도록 외관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고

이와 함께 오리지널 스포츠 세단으로 주

칭한다. 기아차는 모닝과 프라이드 후속 그

는 11월까지 9만3000대로 지난해 전체 판

말했다. 여기에 기아차 모닝과 프라이드, 르

목을 받는 기아차 K8은 370마력 V6, 315마

리고 소형 CUV와 K8의 출격 준비가 한창이

매량 8만2000여 대를 이미 넘어섰다.

노삼성차 클리오 등 경차와 소형차가 가세

력 4V 가솔린 그리고 유럽 시장을 노린 197

해 작은 차들의 경쟁을 한층 뜨겁게 할 전망

마력 2.2ℓ 디젤의 강력한 성능이 기대된다.

고 한국지엠은 크루즈 후속과 전기차 볼트

차급, 차종으로 보면 나 홀로 성장이다. 현

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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