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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한인사회 에 종군위안부 기림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필라델피아
건립에 대한 의견들이
한인사회가 일제청산을 비롯한 민족
이 곳 저 곳에서 터져 나
적 이슈에 나선적은 아마도 독도
온다. 필라델피아 한국
문제를 가지고 독립기념관 앞
일보가 종군위안부 기림
에서 시위를 벌였던 일 이후로
비 건립 모금운동을 시작
처음인 것 같다. 본지는 펠팍
했고 필라델피아 한인회
에 있는 종군위안부 기림비를
박상수 박은영 부동산
215.237.0172
일본이 철거를 시도할 때 제일
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필 라델피아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
먼저 이 같은…
관련기사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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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베이징올림픽 이후 4년 동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
안 가장 큰 부침을 겪은 선수
득한 이용대 선수가 혼합복
를 꼽으라면 단연 박태환 선
식 2연패에 나선다. 베이징올
수다.한국 최초로 올림
림픽에서 호흡을 맞춘 이
픽 수영에서 메달(금
효정 선수가 은퇴하면서 이번에는 하정은 선
메달 1·은메달 1)을 따내 일약 스타로 발돋
수와 짝을 이뤘다.지난해 5월 174위였던 세
움한 그는 2009년 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계랭킹을 7위까지 끌어올렸다. 2연패 뿐 아
에서 종전 기록보다 4초 이상 뒤진 성적으로
니라 남자복식까지 석권하는 2관왕도 노린
예선 탈락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다.정재성 선수와 함께하는 남자복식에서는
에서 수영 3관왕을 달성하며 부활에 성공하
지난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랭
고,2011년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킹 1위를 달성했다.
도 400m 자유형 금메달… 관련기사 1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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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C U LT U R E • 라 이 프
TOPIC•타운뉴스 사설| 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 모두 나서자 11
스타일| 젤리슈즈와 핸드백101
2012 런던올림픽 개막 13
영화| 영화‘좋지 아니한가’ 102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추진위 출범 14 노인대학 운영 숨통 트였다 16
조상범의음악에세이| 한여름 밤의 꿈 106 책꽂이| 닳아지는 살들 107
필라 첫 한인 피살자 오인호가 살아온다 19 위클리이슈 | 종군위안부 기림비건립 제대로하자 20
설인숙의문예톡톡| 이우환, 관계를 그리다 110 유한기의포토에세이 111 여행 | 더위야 게 물렀거라! 112
E D U C AT I O N • 교 육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세계는 넓고, 카지노는 많다! 27 SAT 문제 출제요령 34
한국의 금메달 전사 114
실패에 대한 태도가 성공을 가른다 35 11학년 음대, 미대 준비하기 43
런던 올림픽, 이 선수를 주목하라 120 대한민국 간판스타 122
WORLD•미주&월드 ‘쩐의 전쟁’, 메달 경쟁보다 뜨겁다 47 미국 빈곤율 46년 만에 최악 전망 52 ‘조커’ 자처한 범인, 몇달 전부터 ‘치밀한 범행’ 준비 56 당신의 이력서가 퇴짜맞는 이유 58 경제 | 루비니“미 경제회복?동화같은 얘기” 63 이민뉴스 |이민단신 72
핸드볼, 우생순 신화 다시쓴다 129 홍명보의 마지막 수능 런던 올림픽, 멤버는 역대 최강 133 5. 임팩트는 다운스윙의 연속이다 134
H E A LT H • 건 강 장腸이 튼튼해야 면역력 쑥 135 해거리하는 쓰가불로초 140 보양식, 알고 보니 비만식? 우리 아이 변비, 무심코 방치했다간 ‘성장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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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자동차 ‘남자의 로망’ 람보르기니 쿤타치 145 카 오디오 노이즈, 어떻게 잡나 146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 ‘박빙’ 94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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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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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 모두 나서자
발행인
필라델피아 한인사회가 드디어 종
는 발언이 나왔다. 심지어는 현 한인
했던 것도 미국사회에 일본의 전쟁범
군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나섰다. 필
회관이 동포들의 왕래가 적은 곳에 있
죄가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
라델피아 한인회는 한인회 산하에
기 때문에 일단은 동포들의 왕래가 많
이었다.
‘종군위안부건립 추진위원회’라는
은 곳에 세웠다가 한인회관이 동포들
그렇기 때문에 기림비 건립에 카운
특별위원회를 출범 시키고 송중근 한
의 왕래가 많은 것으로 옮기면 기림비
티 정부와 타운십 정부와의 끈질 긴
인회장이 직접 추진위원장을 맡고 나
를 이전한다는 안도 내놓고 있다. 기
교섭을 통해 종군위안부 문제를 제대
서며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이라는
림비를 한인회관에, 즉 한인사회를 향
로 인식 시키고 미국사회의 서명운동
역사적 발걸음을 내딛었다.
해서 세운다는 목표를 확실히 하고 있
을 통해 카운티와 타운십의 기림비 건
그동안 본지는 사설과 기사를 통해
는 것이다. 또한 기림비 건립을 올 12
립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낼 수
누누이 역설한 바와 같이 자신들의 범
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도 나왔다.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의 철
죄행위와 반인류적 범죄를 인정하지
여기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추진위
거요구에도 팰팍 시장과 시의회가 이
도, 보상하지도 않는 일본의 태도에
가 기림비 건립이 무엇을 위해서, 누
는 역사적 진실이라며 일본의 요구를
한인동포들이 우리들의 분노를 보여
구를 대상으로 세워지냐는 목표를 제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었던 것이다.
주고,역사를 바로잡고 일본의 범죄행
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쉽
미국사회에 종군위안부 문제가 일본
위를 미국과 전세계에 알리는 기림비
고 편의적인 생각으로 졸속적으로 진
과 한국의 민족감정의 싸움으로 미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사회에 비쳐지는 것은 일본이 바라는
이에 미주 한인사회가 분노로 들끓
기림비 건립은 한국사회를 향해서
일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기림비는
었으며 곳곳에서 제2, 제 3의 종군위
역사적 사실을 인지시킨다는 점도 중
한인들의 왕래가 많은 곳일 뿐 아니라
안부 기림비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
요하지만 미국 사회 속에 일본의 종군
미국사회가 같이 할 수 있는 상징적인
다. 이에 필라델피아에서도 종군위
위안부에 대한 반인륜적이고 반여성
장소에 세워지는 것이 맞다. 단지 기
안부 건립이 추진된다는 소식은 반가
적인 전쟁범죄를 알린다는 것도 무척
림비를 하나 세운다는 형식에 치우칠
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추진위의 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종군위안부 결
경우 기림비 건립의 본질이 훼손 될
자회견 도중 기림비 설립에 대한 우려
의안을 미 하원에서 끌어내는데 전력
수밖에 없다.
할만한 발언들이 있어 이에 대한 전
을 다했고 팰팍의 기림비도 미국인들
그래서 기림비 건립을 치밀하고도
동포적인 합의와 검토가 필요할 것으
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미국 기본 사
전 동포적인 의견수립을 통해 건립할
로 보인다.
회교육시설인 공립도서관 앞에다 세
것을 당부한다. 기림비 건립은 전동
기림비 건립을 한인들의 왕래가 많
우게 된 것이다. 사실 일본이 저렇게
포가 나서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방
은 곳에 세운다고 추진위는 공식적으
기림비 철거 등을 발악적으로 요구하
식으로, 미국사회에 일본의 전쟁범죄
로 발표했으며 제 2차 세계대전 추모
고 나선 것도, 결의안 통과를 막대한
를 알릴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공원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느냐
돈을 쏟아부어 로비를 통해 저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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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개막
한국축구 지독한 불운 멕시코와 무승부 일본은 스페인에 1-0 승, 기적같은 승리
런던올림픽 3시간의 개막식 27일 오후 대서사
멕시코와의 '2012 런던 올림픽' 본선 B조 1차전에
시로 꾸미며 그 막을 연다. 개막식 전 열린 한국 축
서 0-0 비겼다. 전반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
구는 멕시코와의 예선전 1차전에서 지독한 골 불
로 맹공을 펼쳤으나 후반 7분과 9분 각각 구자철의
운이 겹치면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일본은 세
슈팅이 골대에 맞고,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
계 랭킹 1위 스페인을 1-0으로 격침 시켰다.
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첫 판을 무승부로 마치
미국시간으로 27일 오후 4시에 열리는 런던올 림픽 개막식은 6만 관중과 전 세계에서 10억명 이 상, 인터넷 중계까지 포함하면 약 40억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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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스위스(30일), 가봉(8월 2일)과의 B조 2연전 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한국은 박주영을 최전방에 두고 구자철, 남태희, 김보경을 공격 2선에 세웠다. 세네갈과의 최종 평
개막식 연출을 맡은 영화감독 대니 보일은 “무엇
가전과 같은 진용이다. 기성용, 박종우가 중원을
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잔뜩 궁금증
지켰고 윤석영, 황석호, 김영권, 김창수가 포백을
을 키웠다. 개막식에서 무슨 쇼가 벌어질지는 모르
맡았고, 정성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지만 베이징올림픽 때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역
전반 초반 한국이 예상보다 미끄러운 잔디 적응
대 최고의 장관을 연출했던 베이징 개막식에는 1
에 애를 먹는 사이 멕시코가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됐다. 런던은 2700만파운드
수비진을 위협했다. 그러나 압박에 막혀 페널티 박
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은 스코틀랜드 글래스
(약 4200만달러)로 베이징 때의 절반도 안된다.
스 내로 진입하는 데 실패했다. 경기 주도권은 고
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축구
스란히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남자 D조 조별리그 1차전서 국제축구연맹(FIFA)
개막식은 보일 감독이 토막토막 공개한 내용과 영국 언론들의 보도로 대강의 윤곽은 나와있다.
중반 한국의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36분 김
랭킹 1위 스페인을 만나 오쓰 유키의 결승골로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보경이 이마 출혈로 지혈을 받는 사이 코너킥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먼저 열린 경기에서 같은 조의
산업혁명 이전의 목가적인 영국 농촌 마을의 아름
박종우가 왼발 리바운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온두라스와 모로코가 2-2로 비겼기 때문에 일본
다운 자연과 활기찬 삶, 영국이 세계의 공장 역할
살짝 떴다. 37분 페널티 박스 안 중앙 부근에서 김
은 첫 경기를 통해 조1위로 뛰어 놓랐다. 스페인은
을 하던 산업혁명 시기,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변
보경이 후방의 구자철에게 내준 패스를 구자철이
한 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10명이 뛰었다. 한마
화상이 3부작으로 펼쳐진다. 한편 한국 올림픽 축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몸을 날린 수
디로 스페인의 27일 경기는 꼬일대로 꼬인 셈. 유
구대표팀이 지독한 득점 불운에 서전을 승리로 장
비에 막혔다. 하프타임 휴식기를 거친 한국은 후반
로 2012 우승의 주역인 호르디 알바와 후안 마타
식하지 못했다. 한국은 26일 저녁 10시 30분(한국
더욱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궁지에 몰아 넣었
가 포진한 스페인은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시각) 영국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중남미
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하고 0-0으로 결
후보로 손꼽혔다. <올림픽 특집 스포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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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위안부기림비건립추진위출범 한인회 주축 전 언론사 동참하기로, 12월까지 기림비 제막할 터 용을 주류 사회에 전달하고 홍보하기로 했다.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운동이 전 미주 한인사 회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에
기림비 추진위는 기림비 설립에 관한 기본 여건
서도 기림비 설립을 위한 ‘필라델피아 종군위안
이 9월 말까지 완성되면 12월 말까지 기림비 제작
부 건립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을 완료하는 한편 기단이나 기타 필요한 시설을
필라델피아 한인회를 중심으로 출범한 추진위
완공해 기림비가 완성되는 대로 좋은 날을 택해
원회는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교계도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
동참하기로 해 전 동포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송중근 한인회장, 이대우 교협회장 등 은 25일 낮 서라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
추진위는 9월말까지 모금액이 부족할 경우 추 필라델피아 교협회장 이대우 목사(사진 오른쪽)가 추 진위 구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군위안부 기림비에’ 관한 일본인들의 시비가 보
진위가 2차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부족액을 보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추진위 는 기림비 건립이 마무리 되도 12월 말까지 기림
도되면서 한인회에 전달된 우리 동포들의 분노와
기로 하고 각계 인사들을 선발 해 위원회를 구성
비에 관련된 홍보 자료 등 일체의 관련 사업을 마
이번 시비를 기점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종군 위안
하겠다고 밝혔다.
무리 해 기림비 건립이 단순한 기념사업으로 끝나
부에 관한 그 슬프고 억울한 역사와 이를 다시 왜
기림비 추진위 위원장에는 송중근 한인회장
지 않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원동력으로 삼도록
곡하려는 일본인들의 천인공노할 행위를 영원히
이 맡기로 했다. 추진위는 •기림비 건립 의의 홍
하기로 했다. 기림비 건립모금운동은 현재 한국일
기록하고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정신적 이정표를
보•기림비 건립 기금 모금•기림비 건립 장소 선
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모금운동 1주일도 안돼
세워야 한다는 간곡한 염원을 우리 한인회는 순백
정•기림비 문안 및 디자인 선정•기림비 제작에
2백여 명이 동참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의 가슴으로 받아 들였다’며 ‘필라델피아 동포사
관한 동포 사회 의견 수렴•기림비 및 위안부 명칭
한국일보는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회에 요원의 불꽃처럼 피어오르는 종군위안부 기
결정에 관한 동포 사회 의견 수렴 등을 주요 활동
1인당 10달러로 정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념비 건립요구를 지상과제로 삼아 조속한 시일 내
사항으로 잡았다. 기림비 추진위는 이와 같은 사
에 코리아 위크는 모금운동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에 완수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기
업을 실시하면서 1차적으로 9월 말까지 모금 운동
본지 위주의 모금운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림비 건립을 12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 아래
을 전개하는 한편 9월 말을 기점으로 기림비 디자
먼저 모금운동을 시작한 한국일보의 모금운동을
활동할 계획이다. 송중근 회장은 추진위원회를 한
인과 설치 장소 선정, 총 예상 경비 등을 결정하며
적극 후원하여 언론사 모금운동이 일원화 되도록
인회에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추진 특별위원
이 기간 동안 기림비 추진위 관계자들은 물론 많은
하기로 했다. 그래도 본지에 답지하는 성금은 추
회’(이하 ‘기림비 추진위’)를 한시적으로 구성하
동포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기림비 건립에 관한 내
진위에 전달하기로 했다. (문의 215-782-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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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대학 운영 숨통 트였다 펜 아시안 복지원 2만 달러 펀드 유치
∷NEWS
오페라 돈 죠반니 미리보기 오는 18일 웨스트 체스터 유니버시티와 25일 영생교 회 구본당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죠반니’ 전막 공연을 준비 중인 한인 주축의 오페라단 ‘오페라 리베
운영기금 부족으로 힘들어 하던 필라델피아
라’가 공연 전에 프리뷰 행사를 연다.
노인회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8월 3일 저녁 7시 컨쇼하켄 지역에 위치한 설인
펜아시안노인복지원(PAssI)은 18일 복지원
숙 화가의 자택에서 열리는 이번 프리뷰는 지역의 인
에서 노인회에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복
사들과 지인들을 초대하여 오페라의 아리아 등 하이
지원이 유나이티드웨이로부터 필라한인노인
라이트를 일부 미리 선보이며 오페라의 홍보와 후원
회 지원자금으로 2만달러의 펀드를 확보해 오
을 부탁하는 행사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열린다.
는 9월부터 시작되는 노인대학 운영에 투입하
이규원 단장은 ‘미국 사회에서는 프리뷰 행사가 일반
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임자 노인복지원장
화 되어 있고 한인사회에서 처음 열리는 오페라 공연
은 18일 복지원에서 "유나이티드웨이에 노인
인 만큼 프리뷰를 통해 더 많은 한인사회의 이해와 후
펀드를 요청해 지난 6월 승인을 받아 2만 달러 를 확보했다"며 "이자금은 모두 노인회의 대학 운영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대학을 위한 2만 달러 펀딩 수령을 발표하는 박 종명 전 노인회장(왼쪽에서 2번째) 최임자 원장(3 번째), 고려훈 노인회장(4번째)
원을 당부하기 위해서 프리뷰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배 경을 설명했다. 이번 프리뷰 공연을 위해 흔쾌히 자신의 집을 제공한 설인숙씨도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문화적 갈증을
최원장은 내년 6월까지 이 펀드가 잘 운영되
노인대학 프로그램으로는 생활영어, 건강 및
풀어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문화적
면 지속적으로 3년간 이 기금을 유나이티드웨
교양강좌, 라인댄싱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
공간이 넓어지는 것은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
이로부터 받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
되며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필라 근교에 거주
며 한인사회의 후원과 참여를 당부했다.이번 프리뷰
다. 고려훈 노인회장은 "그동안도 노인복지원
하는 60세이상 한인노인은 누구나 등록할 수
는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간단한 스낵과 음료가 제
으로부터 매달 수백 달러씩 지원을 받아왔다"
있으며 정원은 80명. 최임자 원장은 "2만 달러
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484 686 4316 이
며 "이번에 복지원이 노력해서 다시 추가기금
로는 노인대학 운영이 쉽지않기때문에 자원봉
을 확보해줘서 감사하고 노인들을 위해 짜임새
사자와 한인사회의 도네이션이 필요한 실정"
있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금은 오
이라며 "뜻있는 동포의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
는 9월 12일서부터 15주간 운영예정인 노인대
다"고 말했다. 고려훈회장도 "노인대학을 위한
학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한국일보 문화센터
기금마련에 동포들의 십시일반 도움을 기다린
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2시까지
다"고 밝혔다. 후원및 등록 문의는 215-572-
운영되며 오는 8월말까지 등록하면 된다.
1234 이지원.
규원, 484-681-3614 설인숙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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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천 부차관보 필라방문 ICAS 리버티어워드 수상…청소년대상 심포지엄도 참석
∷NEWS
흥사단 현장학습프로그램 성황 흥사단 필라델피아지부(지부장 김승원)가 여 름방학을 맞아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 한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마리사 천(한국명 천
최근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엄영란
미선) 미 법무부 부차관
교수를 초청해 시민 강연회를 개최했던 흥사단
보(Deputy Associate
필라지부는 지난 21일 필라지역에 거주하는 한
Attorney General, 사진)
인 청소년 등 20여명과 함께 워싱턴 지부에서
가 한미연구회(ICAS)가
진행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미 연방의회와 국회
수여하는 2012년 리버티
도서관 견학’을 실시했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돼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의 미있는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산 정신
필라를 방문한다. 블루벨 에 본부를 두고 있는 ICAS(회장 김신자)는 지난 24 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오는 8월 4일 귀니드 밸
ICAS 김일환 부회장과 유춘기 이사가 오는 8월 4일 열 리는 ICAS 섬머심포지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을 함양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흥사단 필라 지부에서는 오는 8월 3일부터 9일 까지 흥사단이 운영중인 서울시립 광진 청소년
리에 있는 귀니드 머시 칼리지에서 열리는 ICAS 섬
기금모금과 아시안 지원조직을 통해 활약한 바 있
머심포지엄에 천 부차관보가 참석한다고 발표했
다. 예일대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천 부차관보
램을 위탁수행한다.
다. 천 부차관보는 이날 심포지엄에 참가해 한인
는 아태변호사협회(NAPABA)주관 2004년 ‘40대
이 프로그램은 1주일간 하버드, M.I.T, 예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솔선수범하는 훌륭한 국민
미만 최고의 변호사’ 22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컬럼비아, 프린스턴, 유펜 등 대학 탐방 및 뉴욕,
이 되기 위한 길’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현재 법무부에서 지적재산권 문제와 독점
또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 플리머스미팅에
금지, 통신관련 분야 등과 관련된 법률적인 문제
있는 더블트리 게스트 스위트에서 열리는 ICAS
를 다루고 있다. 현재까지 ICAS의 리버티 어워드
섬머 리셉션 앤 디너행사에도 참석해 지역 한인들
는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와 이태식 전 대사, 전신
과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마리사 천 부차관보
애 미연방노동부 여성국장, 루시고 연방판사 등
는 지난 2009년 오바마 정부에 의해 법무부에 기
25명이 수상했다. 한편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
용됐다. 천 부차관보는 법대 재학시절인 1988년
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ICAS 섬머심포지엄에
부터 2년 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하버드 법률
는 천 부차관보 이외에 김상주 ICAS수석부회장과
잡지인 ‘로 리뷰’지 편집팀에서 일한 바 있다.
김일환 ICAS부회장 등 ICAS멤버와 소속 청소년들
그는 또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캠프에서도
이 연사로 나서 주제발표를 한다.
수련관에서 추진하는 미 동부 대학탐방프로그
필라, 워싱턴 관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도 9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흥사단 수련회를 뉴저지에 있는 코스모스 농장에서 개최한다.문의 267-577-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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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피살자 오인호가 살아온다 ‘한국에서 온 편지’ 다큐 시사회 및 후원의 밤
으나 10분 만에 숨졌다. 이번 한글자막작업을 주도
8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재필 센터
한 중앙방송의 홍순원 PD는 “이 작품이 잊혀져있
필라델피아 한인 최초의 피살자인 고 오인호씨
다 50여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며 “아
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한국에서 온 편지’
주 잘만들어진 감동적인 작품으로 한글자막 작업
시사회 및 후원회가 오는 8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
을 통해 한인동포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재필 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밝혔다. 홍순원 PD는 "이 다큐멘터리가 미국 내 유
‘한국에서 온 편지’는 58년 목숨을 잃은 오인씨
수대학에서 미국학생들이 50년대 미국의 시대상
의 피살과 범인을 용서한 오인호시 가족들의 이야
황과 기독교정신을 공부하는 주요교재로 사용되
기를 다룬 것으로 오인호씨 피살 4년 후인 62년 전
고 있음에도 한인사회에 50년간 묻혀졌던 것이 너
미 장로교단이 30분짜리 영화로 만들어 미 전역 5
무 안타깝다"며 "앞으로 동포사회에 기독교정신
천여 개의 교회와 영화관에서 상영되어 큰 감동과
을 알리는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이빗 오의원은 어린시절 사촌형인 고 오인호씨가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고 설명했다. 중앙방송은 시사회를 계기로 이를 교
품었던 시대적 사명과 봉사를 이루기위해 기독교
협과 한인회, 한국학교 등 한인단체들과 협력해 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는 면에서 오씨 가
인동포사회에 홍보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족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홍PD는 설명했
특히 이번 시사회는 미주 중앙방송이 필름을 입 수해 한글자막 작업을 최근 완료한 ‘한국에서 온
다큐멘터리 ‘한국에서 온 편지’ 시사회를 설명하는 홍 순원 PD
편지’가 상영된다. 유펜 대학에 유학 중이던 오인
한편 홍순원 PD는 이번 한글자막을 바탕으로 오
다. 홍PD는 현재 데이빗 오의원의 다큐멘타리를
호씨(당시 26세)는 1958년 4월 25일 저녁 9시경
인호씨와 그의 조카인 데이빗 오 필라델피아 시의
제작중이며 8월말까지 '한국에서 온 편지'다큐멘
36가에 있는 우체국에 편지를 부치러 가던 중 20
원의 까지의 이어짐을 바탕으로 한 다큐제작를 제
터리와 연계해 가치있는 시대적 기록물로 한국 및
여 명의 청소년 강도들에게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
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오인호씨의 삼
미국 방송국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져 있던 것을 인근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으로 옮겼
촌 오기항목사의 막내아들인 현 필라 시의원인 데
문의 : 215-31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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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군 위 안 부 기 림 비 건 립 제 대 로 하 자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 종군위안 부 기림비 건립에 대한 의견들이 이
립기념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던 일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아 기림비 건립을 주장하고 나선바 있다. (사설 4 회, 특집 1회, 기사 5회) 본지는 이렇게 석 달여에
곳 저 곳에서 터져 나온다. 필라델피
본지는 펠팍에 있는 종군위안
걸쳐서 종군위안부 기림비에 대한 일본의 후안무
아 한국일보가 종군위안부 기림비
부 기림비를 일본이 철거를
치한 태도와 종군위안부 기림비 필라 건립 및 종
건립 모금운동을 시작했고 필라델
시도할 때 제일먼저 이 같
군위안부 유린에 참여했던 일본 기업 상품 불매
피아 한인회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은 사실을 보도했을 뿐
필라델피아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아니라 그 후 전개과정
그 후 필라델피아의 언론사들이 이에 호응하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과 한인사회의 분노를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대한 여론을 확산 시키
가장 빨리 전달하였고 사
고 모금운동과 구체적인 기림비 건립운동에 나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필라델피 아 한인사회가 일제청산을 비롯한 민족적 이 슈에 나선적은 아마도 독도 문제를 가지고 독
설과 특집을 통해 필라 언론 중에 제일 먼저 필라델피
운동들을 주장해 온 바 있다.
것은 시의적절하고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운동에 대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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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가 드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노력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했던 것
이는 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은 바로 일본의 자금력을 앞세운 막
일차적인 구호나 또는 어느 일부 단
강한 로비로 인해 외교위 통과가 번
체만이 아닌 동포 전체가 나서서 일
번이 좌절되었기 때문이었다.
체감을 가지고 해야한다는 것과 기
그러나 이일에 뉴욕과 뉴저지에서
림비 건립이 그 역사성과 과정 등에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던 한인유권
서 세밀한 전략과 준비가 필요하다
자센터(현 시민참여센터)가 이 일에
는 점에서 드는 우려다.
같이하게 되면서 결의안 추진방식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의 시작
이 달라지게 된다.
은 미 하원의 종군위안부 결의안[
한국인들의 감정이나 미국인들
H.Res 121 ] 통과에서 부터였다. 만
의 인식으로 볼 때 분명히 천인공로
약 미 하원 결의안 통과가 이루어지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의안 통과
지 않았다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
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은 바로 미
고 있는 팰팍이라해도 종군위안부
의회의 작동시스템을 몰랐기 때문
기림비 건립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
이다. 한국국민 비자면제프로그램
이다.
(VWP)의 사실상 성사에서 주도적
이에 본지는 미 하원의 종군위안
역할을 해 미 의회의 작동시스템과
부 결의안 통과 과정과 이번에 일본
로비에 경험을 가지게 된 유권자센
정부가 철거를 주장하고 나선 팰팍
터의 동참으로 기존의 단체들이 해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의 과정을
오던 결의안 통과 방식에 전면적인
되짚어 보아 필라델피아에서 일어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나고 있는 종군위안부 건립운동의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결의안 진행과정 일본계 의원인 마이크 혼다
미 하원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 미 한인 유권자 풀뿌리 운동의 승리
나서면서 결의안 성사 단초
유권자 센터는 2006년 4월부터
2008년 6월 26일 미 하원 외교위
위안부 결의안에 관여하기 시작한
에서 일본군 강제위안부결의안이
다.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7
통과 됐다.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외
년 9월12일 국제관계위원회에서 결
교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본
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 되었지만
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기 때문에 결
그냥 그대로 폐기되고 말았다. 유권
의안 통과는 꿈도 꾸지 못하게 된다.
자센터는 2006년 50여명의 의원들
한국정부와 단체들이 10여년 가까
로부터 지지서명을 받았으면서도
이 미 의회에서 결의안 통과를 위해
하원결의안으로 되지 못한 것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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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수많은 고민과 실패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 다. 이들이 내린 결론은 미의회에 대한 접근방법 의 문제와 의제의 접근방법이었다. 유권자 센터는 강력한 지지의원을 물색했다.
지만 결의안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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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공화당 2명의 이름으로 1월31일 결의안을 상
이후 이들은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미 하원
정시켰다. 2월1일 오전 9시40분에 연방하원사무
의원을 상대로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대한 치
국으로부터 결의안 번호 121번을 배정받았다. 종
밀한 접근을 시도한다.
군위안부 결의안이 [ H.Res 121 ]로 불리게 되는 순간이었다.
2007년 미 의원 선거에서 ‘결의안’에 강한 신념을
이러한 접근 끝에 팔레오마베가 아시아태평양
갖고 추진해 온 일리노이의 레인 에반스 의원이
환경소위원장이 외교위원장 내정자인 탐 랜토스
청문회 개최가 확정되자 유권자센터는 청문회
은퇴하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의원에게 일본군 강제위안부결의안 청문회 개최
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서명운동에 박차
유사한 결의안을 만들어 낸 마이크 혼다의원과 접
의사를 전하고 내락을 받게 된다. 이를 알고 마이
를 가해 일주일 만에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8천
촉을 시도한다. 혼다의원은 비록 일본계이기는 했
크 혼다 의원이 자신을 포함한 7명의 의원, 민주당
여 명의 청원서명을 받는다. 이윽고 2월15일 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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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른 할머니를 모셔
비력이 당황했다. 일본은 클린턴 초기 하원의장을
오는 일이 큰 문제였
지냈던 토마스 폴리를 거액을 주고서 로비스트로
다. 호주에서 오헤
고용해 결의안 통과 저지에 필사적으로 나섰지만
른 할머니를 모셔오
결국 풀뿌리 운동의 힘으로 밀어붙인 추진위원회
는 두 분의 왕복경비
의 전략이 먹혀들어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결의되
와 숙박비가 약 2만
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5천 달러가 들었다.
뉴욕의 ’게리 애커맨‘ 의원은 외교위원회에서
그런데 유권자센터
특별히 위원장에게 발언시간을 연장 요청하면서
의 이러한 노력을 알
까지 나치에 의한 유태인들의 인권유린을 예로 들
고서 조용한 독지가
고 일본과 한국, 그리고 미국간 외교관계를 들먹
가 나타났다. 한인
이는 공화당의 반대의견 의원들을 겨냥해서 ” 친
사업가 한분이 비용
구가 친구의 딸을 강간했는데 그것을 그냥 덮어두
을 대겠다고 연락을
고 어떻게 친구로 하겠는가…? “ 하면서 결의안 지
주었다. 그렇게 해
지발언을 했다.
서 청문회가 성사되
혼다 의원은 이번 결의안 추진과정을 통해서 아
었고, 그 청문회에
시안계 이민자임이 자랑스럽다고, 그리고 이렇게
서 피해자 할머니들
한인들 노력이 의지가 있고 집요한지를 잘 알게
회열리고 유권자센터가 8천여 명의 서명지를 혼
의 증언이 모든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할머
다 의원과 팔레오마베가 아태소위원장에게 전달
니들(이용수, 김군자, 오헤른)이 정말로 간절하고
한 가운데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이 열리
진정으로 증언을 하셨다.
게 된다. 이 청문회가 결정적으로 미국의 여론을
위안부 결의안은 이렇게 해서 외교위원회를 통
움직이게 된다. 이날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은
과했고 그리고 미하원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었다.
<ABC방송>,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
이들이 접근했던 방법은 민족감정이 아니었다.
(NYT)>를 통해서 생생하게 알려지게 된다.
되었다고 감격해 했다. 펠팍 기림비 한인청소년들 활약 카운티 및 시 정부에 필요성 설득
펠팍의 기림비 건립은 이렇게 결의안 통과의 바 탕 위에서 시작됐다.
미국 정치인들은 한일 간의 싸움에 끼어들 필요성
이 기림비 건립은 지난 2007년 미하원 110회기
청문회가 없었다면 미국시민사회를 움직이질
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인 미국
에서 7월 30일 통과된 일본군 강제 위안부에 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청문회에 가장 중요한 인
시민이 여성의 폭력적 인권문제를 가지고 나왔을
한 일본정부의 사죄를 권고하는 결의안 “H.Res.
물인 위원부 할머니들을 모셔오는데 만만찮은 경
경우 한일 간의 감정싸움이라는 인식을 비껴갈 수
121″의 의미를 계승하면서, 아직도 과거사를 뉘
비가 소요되었다.
있었다. 추진위원회는 이 문제가 외교문제가 아
우치지 않고 있는 일본에게 다시 한 번 경각심을
한국할머니들은 한국에서 스스로 자비로 참가
니고 인권.여성.평화의 문제로만 제기하는 전략
불러일으키고, 다시는 이런 반인륜적인 전쟁범죄
를 하겠다고 했고 백인으로 일본군에 끌려갔던 오
을 펼쳤다. 이에 대해 막강한 일본의 외교력과 로
행위가 일어나서는 않된다는 것을 새로운 세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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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한인 유권자 센터의 2009
터의 인턴들이 행사장에서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
구의 초안은 유권자센터에서 내고, 카발로 씨와
년도 인턴 학생들이 지역 주민들의 서명을 받고
고, 카발로 씨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
도서관의 디렉터가 수정을 한 뒤 시의회에서 승인
버겐카운티 의회와 행정부를 찾아서 청원운동을
로 놀랍게도 그날 저녁 제임스 로툰도 시장이 한
을 해주었다. 드디어 2010년 10월 23일 팰리사이
하면서 진행이 되었고, 팰리사이즈 팍 도서관 앞
인 청소년 학생들과, 카운티 행정부, 그리고 카발
즈 파크 도서관 앞에 기림비가 건립되었다.
에 세워지게 되었다. 2010년 10월 23일, 뉴저지주
로 씨의 요청을 듣고, 팰리세이드 팍에 일본군 위
팰리세이드 팍시 도서관 앞에서 역사적인 “일본
안부 기림비를 세우겠다고 약속을 했다.
필라 기림비 장소 중요하다
군 위안부 기림비”의 제막식을 가졌다. 서방 세계
이후 2010년 4월 20일 팔리세이드 팍 시의회는
에서는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설립
도서관 앞의 부지를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위해
필라에서도 기림비 추진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된 것이다. 이는 한인사회의 미래를 담당할 젋은 청
제공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공청회에는 이
본격적으로 기림비 건립에 불이 붙었다. 이제 기
소년들이 이루어낸 풀뿌리 활동의 성과이다. 그런
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첨예하게 대립을 했
림비 건립에 대한 우려점들을 차례차례 짚어보아
의미에서 이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는 한인사회
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런 일은 전쟁이 나면 항
야 한다.
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중대한 의미가
상 있는 일인데 왜 아시안들 특히 한인들이 대부
우선 기림비가 한인들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있는 것이다. 유권자센터는 섬머인턴쉽에 참가한
분의 피해자인 이 이슈에 대한 기림비가 세워져야
미국사회를 향한 것이냐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10여명의 10대 청소년들에게 일본군 위안부가 무
하냐”, 결국 “한인들만의 이슈이니까, 한인 교회
추진위원회는 기림비 건립장소를 동포들의 왕래
엇인지 교육시키고, 일본이 과거에 무엇을 했는
앞에 세우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
가 많은 곳을 택한다고 했고 그 이유로는 ‘대외적
지, 그리고 태평양전쟁이 끝난 후 승전국 미국이
았다. 이에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제이슨 김 시의
인 의미도 있지만 동포들에게 역사의 교훈을 일깨
왜 이러한 문제를 직접 정리하지 못했는지 등 과
장, 그리고 시의원들이 조목 조목 반박을 했다. 인
워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거 역사를 공부하였다. 학생들은 역사를 공부하며
류에 대한 범죄인 이 일본군 위안부 사건에 대
자신들의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는
해 모든 사람들이 배우고 기억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하게 하여, 다시는
벌이기 시작했다. 버겐카운티 법원 앞에 일본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위안부 기림비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인 타운
않게 하기 위해 기림
과 뉴저지 일대의 쇼핑몰에서 800여명의 버겐카
비가 필요하다는 것
운티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아 카운티 행정부에 전
이 그 골자이었다. 그
달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리고 만장일치로 결의
카운티 행정부는 주민들의 요청을 보고, 기림
안을 통과시켰다.
비의 추진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팰리세이드
그리고 도서관 사서이
팍 도서관에서 스티브 카발로 씨가 여러 예술가
자 예술가인 스티브 카발
들과 한국의 종군위안부를 위한 ‘나눔의 집 기금
로 씨는 수십개의 기림비
모금’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권자센
초안을 디자인하였다. 문
기림비는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것이 목표
기림비 건립의 의미를 절반밖에 깨닫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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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에게 알리려면 무엇 때문에 위에
를 요구했을 때도 이를 물리칠 수 있었던
서 살펴본 대로 그 힘든 과정을 통해 미 의
것은 한인사회의 분노보다도 기림비 건립
회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또 기림비 건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했던 팰팍 시장을 비
립을 위해 카운티와 시정부를 상대로 동의
롯한 시정부의 단호한 입장 때문이었던 점
를 얻어내는 과정을 거쳤겠는가?
을 기억해야 한다. 어설픈 결정으로 카운
기림비 건립의 의미는 일본의 반인륜적
티나 타운십과의 공감을 이루지 않고 기림
인 범죄를 미국인들과 미국사회에 알리는
비가 세워질 경우 철거압력 등에 대한 대응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물론 동포들에게 알
이 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동포들과 더
이를 위해서도, 동포들의 공감대를 넓히기
불어 미국사회의 인정과 호응을 얻어내는
위해서도 다각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인사
일 또한 못지않게 중요하다. 쉽게 가기 위
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위원들
해서 이러한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곳에 세
이 많으면 잘 모이지 않는다는 편의성 때문
워진다면 기림비 건립의 의미는 퇴색되고
에 몇 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면 기
만다. 지금까지 세워진 기림비만 해도 한
림비 건립이라는 전동포적인 역사적 사업
국에서는 일본 대사관 앞에, 펠팍에서는
이 제대로 진행 될 수 없다.
어린이부터 많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
필라델피아의 경우 데이빗 오라는 정치
용하는 공간인 도서관 부지를 증여 받아 세
인의 탄생으로 시의회와의 연결고리도 생
워져 교육적 의미를 높였다. 얼마 전 낫소
겼다. 정치, 교계, 한인단체들이 총 망라된
카운티에 세워진 제 2의 기림비도 낫소카
추진위원회의 구성이 필요하다.
운티 현충원에 세워져 그 의미를 더했다.
건립모금운동이 이루어진다 해도 이를
이처럼 기림비가 어디에 세워지냐는 무척
제대로 추진할 위원회의 구성은 절대적으
중요한 문제다. 물론 동포들의 왕래가 많
로 필요하다.
고 위에서 지적한 미국사회에 알리는 것이
서로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아 필라델피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
아에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이라는 역사
다. 기림비 건립 장소는 편의성에 의해서
적인 사업이 성공해야 한다. 기림비 건립
세워져서는 안 되고 치열하게 여러 군데의
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는 그 아픔에 작
후보지를 물색하고 결정하여야 한다. 장소
은 보상이, 그리고 동포사회와 미국사회에
가 결정되고도 카운티와 타운십 정부, 그
는 이런 반인륜적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리고 의회의 동의를 얻어내는 일은 더욱 중
않아야 한다는 경각심과 일본이 제대로 사
요하다. 이번 일본이 펠팍의 기림비 철거
죄하는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EDUCATION EDUCATION•교육
o Dream C 카지노 게임 학과 Gaming Management
세계는 넓고, 카지노는 많다!
llege
f o y t i s r e v Uni Nevada, Reno
관광산업의 ‘꽃’ 카지노에 전 세계가 올인 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라스베이거스가 세계적 관광엔터테인먼트 명소로 자리 잡았고 뉴저지 아 틀랜틱 시티는 미 동부에서 가장 유명한 카지 노 관광도시다. 여기에다 미국의 불경기가 장기화하자 재정 이 어려워진 미국의 대도시들이 카지노 금지를 개고 속속들이 카지노 건립을 허가해 막대한 세 금수입 확보로 재정의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한 다. 필라델피아에도 슈거하우스가 오픈 한 뒤 필 라 시 교외 지역에 속속들이 카지노가 들어서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시에도 제 2의 카지노 건립허 가가 곧 날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연간 4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 아든다. 카지노는 단지 겜블링 뿐만 아니라 거대 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블랙홀로 인식되고 있 다. 또한 세계적으로 500여개 이상의 온라인 카 지노가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몇 곳 은 미국, 캐나다, 영국 주식시장에도 진입했다. 오 늘 소개하고자 하는 호텔 매니지먼트 및 카지노 학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 거스 '네바다주립대학(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은 도쿄캠퍼스까지 개교하는 등 체계적 으로 새로운 시장에 대비하는 전 세계 제 1위의 카지노 호텔 경영학의 선두주자이다. 카지노 1등 대학! ‘네바다주립대학’
카지노 게임산업은 미국이나 많은 나라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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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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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라스베가스는 낮 에는 대규모 Convention 도시, 밤에는 카지노의 도시로 굴뚝 없는 관광산업의 모든 환경을 가지 고 있다. 참고로 이 대학은 미국에서 호텔 경영학 과 Ranking 2위로 이 학과의 재학생만 800여명 이 넘는다. Las Vegas에는 100,000여개의 Hotel, Restaurant등이 위치해 있어 호텔 관광 산업이 발 달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학교의 호텔 관련 전공은 우리나라의 드라마에 나올 정도 로 매우 잘 알려져 있다. Nevada 주에는 호텔학과로 유명한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를 포함하여 Reno에 있는 University of Nevada, Reno라는 대학에서는 미 국에서 유일하게 ‘Gaming Management’ 학위과 장 급속도로 성장해온 산업이다. 특히 Nevada주
럼 새로운 시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은
에서는 카지노 사업이 주요 산업이며, 남아프리
시급한 과제다. 이러한 때 호텔 매니지먼트 및 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4시간 달리면 ‘Biggest
카, 유럽, 뉴질랜드, 영국, 호주를 포함 캐나다 미
지노 학과는 충분히 노려볼만한 학과이기도 하다.
Little City in the World’로 유명한 Nevada주 내에
국의 48-50 여 개의 주에서 합법적인 산업으로 행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립대학(University of
‘Reno’라는 도시가 있다. 학사학위로도 공부하
Nevada, Las Vegas 이하 UNLV)과 리노 캠퍼스는
여 Bachelor’s Degree를 이수할 수 있고 대학원
세계의 카지노산업은 그간 천연자원과 관광자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카지노학과의 대명사
MBA과정 내에서 Gaming Management 전공 할
원이 부족한 나라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다. 세계적 관광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수 있다. 학부과정에서는 토플점수 없이 조건부
최근 들어 관광객 유치와 외화 획득의 중요성이
UNLV는 호텔, 카지노 경영 인재 육성 관련 학과로
입학이 가능하다. MBA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직
대두되면서 관광대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활성화
는 세계 1위의 명문 대학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
장경력이 있어야 한다.
되고 있다. 이미 아시아 카지노산업의 중심지로
은 카지노 전문 인력을 배출해 온 이 학교는 수많
1-2 semester(학기)동안은 필수로 Internship
떠오른 마카오는 추가적 투자를 유치했고, 도박에
은 인재를 배출해 전 세계의 카지노 산업에 공급
과정을 해야 한다. 이 internship과정을 통하여 학
관해 그토록 도덕적 엄형을 주장해 왔던 싱가포르
해왔다.
생들은 직접적인 실습에 들어가며 연구전문가로
해지고 있다.
정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결국 카지노를 미래산업으로 간주하며 2005
잘 알다시피 Las Vegas 시는 카지노로 유명한
년부터 설치를 허가했다. 뿐만아니라 베트남, 타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Las Vegas는 미국 내 특
이완, 중국, 두바이, 일본, 한국 등 아시아권역에는
급호텔 대부분이 몰려 있으며, 이 시에만 10만 2
Gaming Management 특별프로그램 요강
이미 거대한 카지노산업벨트가 형성 중이다. 이처
천개의 호텔 객실이 있어 우리나라의 두 배가 훨
기간: 3학기 (1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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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 자질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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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 고 전과목 학교숙제 영어(English), Reading and writing, Essay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 Pre-Calculus, 모든 수학과목(Math) 생물(AP Biology), 물리(AP Physics), 화학(AP Chemistry) 스페인어 (Spa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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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으로보는미국대학
Sports Management Programs 1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est 37 Mather Drive Amherst, MA 01003-9313 413-545-0222 www.umass.edu 2 Bowling Green State University 110 McFall Center Bowling Green, OH 43403 419-372-2478 www.bgsu.edu 3 University of Texas, Austin 2400 Inner Campus Drive Austin, TX 78712 512-475-7399 www.utexas.edu 4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902 Sumter St. Access/Lieber College Columbia, SC
입학조건: 학사학위소지자, 학점 2.75/4.0 이상,
Mining Eng.
TOEFL 550이상 또는 조건부 영어연수로 가능함.
석사/박사 :
프로그램특징: 미국에서 유일하게 ‘Gaming
Teaching English as a
633 Clark St. Evanston, IL 60208 847-491-7271
Management’ 학위과정을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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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orthwestern.edu
학점이 3.0/4.0 이상이면서 9 과정을 마쳤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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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Univeristy of Michigan, Ann Arbor
수료증을 받음.
Mechanical Engineering.
코스: Gaming Management입문, Economic and
학비- 순수학비: Full time non-resident fee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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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7 or more credits) $6,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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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 $6000 (학비 및 기숙사비 저렴)
407-823-2000 www.ucf.edu
학비: $4000/1학기
ESL (영어연수): 쾌적하고 안전한 곳에 위치하며,
8 Univeristy of Oregon
대학: 1874년 설립, US. News & World Report‘s
영어연수를 조건으로 조건부 입학이 가능함. 학
America’s Best College, Ranked ‘Class 1’ by the
비 및 생활비가 저렴함.
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Professors
입학시기 : 1, 3, 6, 7, 8,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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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a premier research institution
학비: $1500/8주, 기숙사: $1555/8주
740-593-4100 www.ohio.edu
학위과정 : Gaming management, Interior
University of Nevada, Reno / MS 0120
10 University of Connecticut
Design, International Business, Journalism,
Admissions & Records Reno, NV 89557-0120
2131 Hillside Road, Unit 3088 Storrs, CT 06269-3088
Music Education, Music Women‘s Studies,
http://www.unr.edu
29208 803-777-7700 www.sc.edu 5 Northwestern Univeristy
1220 Student Activities Building 515 E. Jefferson Ann Arbor, MI 48109-1316 734-764-7433 www.umich.edu 7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1226 University of Oregon Eugene, OR 97403-1226 800-232-3825 www. uoregon.edu 9 Ohio University
860-486-3137 www.uconn.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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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문제 출제요령 칼리지보드의 SAT와 미국의 최대 시험출제기
나 ETS는 방대한 기구인지라 출제경향을 주도하
장하여서 익숙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주
관인 ETS (Educational Testing Services)가 출제
여 미국 국내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와
고는 한다. 대학의 필수 영어과목에서도 반드시 재
또는 주관하는 AP 테스트, 토플, GRE, GMAT 등 각
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공부방향을 이끌어
등장하여 실력을 테스트 하는 것이 이 부분이다.
종 시험의 출제경향과 캘리포니아 주 교육국의 성
가는데 결정적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부인
그리고 Functional Content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취도시험(ETS에 의뢰하여서 만들어진 시험이라
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시험 잘 치는 방법을 무시
접하는 설명서, 안내문, 지시 등을 숙지하고 따르
ETS의 출제경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을 유심
할 수가 없다.
는 능력을 테스트 한다. 물건을 조립하는 설명서,
히 살펴보면 마치 이런 시험들이 교육의 방향을 제
시험을 잘 치르자면 시험의 출제경향, 특히
학자금 융자신청서 작성법, 신문광고 내용파악, 각
시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여러 대학, 대학원의 입
ETS의 출제경향을 정확히 알아보고 저학년에
종 규칙이나 법조항 이해력 등이 등장한다. 위 세
학사정위원들은 이들 시험점수를 참고자료로만
서부터 이 출제경향을 염두에 둔 학습을 하는 것
가지 내용으로 다음의 세 가지 학습 기능을 주로 테
사용한다고 주장하고는 있으나 아무도 그 말을 액
도 한 방법일 것이다. ETS가 출제하는 거의 대부
스트 한다. (1)Literal Comprehension은 문장에 나
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듯하다.
분의 시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Reading
와 있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능력을 테스
Comprehension(읽기)에 대해 알아보자.
트한다. (2)Inferential Comprehension은 문장을
그 이유는 자명하다.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미국 전체 학생들과 상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학
읽기는 주로 다음 세 가지 형태가 주어진다. (1)
읽고 추론하는 능력으로 주제(main idea)를 파악
력지수는 학교성적 만으로는 불가능하기에 그렇
Textual Content, (2)Recreational Content, (3)
하고, 전제 및 지시(antecedent and referent)를 설
다. 그렇다면 시험점수 잘 받는 공부를 해야 하나,
Functional Content. 첫째, Textual Content는 가장
명하고, 저자의 의도 (author’s purpose), 글의 분
아니면 공부 잘해서 이런 시험들을 잘 치르게 하여
흔히 등장하는 테스트 문형으로 주어진 문장을 읽
위기(mood), 그리고 스토리의 결과(outcomes)
야 하는가? 이것은 교육당국자들의 고민이라고 하
고 그 내용을 숙지하는 것을 말한다. 교과서를 읽
나 문장의 요약(summarizing) 등 추리능력을 테
겠는데 우리 자녀들은 이 와중에서 어떻게 대처하
고 읽은 내용을 소화하고 기억하여 다시 활용할 수
스트 한다. (3)Contextual Vocabulary로 문맥상의
여야 하는가? 다행히 교육당국자들도 고민을 한
있는 능력을 말하며, 정치, 사회, 경제, 생물, 환경,
어휘 이해력을 테스트 한다. ETS의 출제방식에 어
흔적은 있어 공부 잘하면 시험도 잘 치를 수 있도록
의학, 인류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둘째,
린 시절부터 익숙해지는 방법으로 엄마, 아빠가 아
공부의 방향을 설정해 놓아서 시험의 출제경향과
Recreational Content는 여가를 이용해 흔히 읽는
이와 함께 글을 읽고 위 세 가지를 질문을 통하여
공부방향은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
소설, 산문, 시, 수필 등을 말하며 시험에 반드시 등
답해보도록 연습을 시킬 수 있다.
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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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대부분은 인간의 지능을 고정불변의 것 으로 생각한다. 선천적으로 많거나 적게, 혹은 그 둘 사이 어디쯤에 해당하는 양을 가지고 태어나 며, 이 지능의 양에 따라 학교와 인생에서의 성패 가 좌우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천체 물리학자이자 뉴욕 헤이든천문관 관장인 닐 드그라스 타이슨은 이러한 견해에 결코 동의할 수가 없었다. “나는 ‘지능’이라는 단어 자 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학습을 원하는 사람, 원하는지 안 원하는지 모호한 사람, 거부하
실패에 대한 태도가 성공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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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들이 노력 에 대한 칭찬을 받은 아이들에 비해 지능 에 대한 고정된 시각을 갖는 경우가 많 다고 말한다. “발달”식 사고방식은 후 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콜럼비아 대와 스탠포드대 심리학자들이 공동 으로 진행한 2007년 연구에서는 수학 을 어려워하는 약 100명의 7학년생들을 8주간의 학습에 관한 워크숍에 참여하도 록 했다. 학생들은 (자신은 모르게) 두 그룹 으로 나뉘어져 학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는 사람 이렇게 분류할 뿐이다.” 젊은 시절 어떤 대 학의 박사학위 프로그램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였던 것이다. 드웩 박사팀은 전자와 같
하는 방법과 새 학습 자료를 정리하고 기억
다른 대학 프로그램에 들어가 성공적으로 학위를
은 아이들의 사고방식을 “무력”이라 명
하는 방법에 대한 지도를 받았다. 그러나 차
취득했던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든다. 지난 25년간
명했다.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똑똑
이는 여기서부터였다. 한 그룹은 우리가 무언가
사회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실패의 순간을 어떻게
한 아이 중 하나”라는 이미지를 손상시킬까 두려
새로운 것을 배운 후 어떻게 뇌 신경세포가 강한
극복하는지를 연구한 끝에 학습에 대한 개인의 태
워 포기해버리는 사고방식을 갖기 때문이다. 그
연결고리를 만드는지에 관한 연구를 설명해 놓은
도가 어린 시절부터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리고 후자는 “숙달” 혹은 “발달”이라고 명명했다.
“지능도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제목의 글을 큰 소리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탠포드대 심리학자 캐
시도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믿
로 읽었다. 다른 그룹은 기억이 어떻게 작동하는
롤 드웩팀이 발표한 1978년 연구에서는 약 10살
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성공하지 못할 경우
지와 자료를 기억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에 관한
또래의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퍼즐을 나눠주고 신
에도 포기하는 대신 다른 전략을 찾아보는 경향
글을 읽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실험에 참가하
중하게 생각하면 풀 수 있는 문제 여덟개와 그 나
이 있다. 후자에 속하는 아이들이 “무력”한 아이들
기 전 지능은 고정된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
이 아이라면 주어진 시간 안에 도저히 풀 수 없는
보다 실제로 더 똑똑할까? 드웩 박사는 그렇지 않
지만, 뇌 발달에 관한 글을 읽은 그룹은 노력을 통
문제 네개를 제시했다. 그랬더니 처음 여덟 문제
다고 말한다. 타고난 지능은 거의 같거나, “무력”
해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는 모든 아이들이 풀어냈고 뿌듯해했으나 나머지
한 아이들이 더 뛰어난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실험이 끝난 뒤 수주, 수개월 동안 수학시간에 잘
그렇다면 무력한 집단은 왜 자신의 지능이 고정
할 수 있다는 더 강한 동기를 보여주었다. 연구진
아이들의 반응이 제각각이었던 것이다. 몇몇 아
되었다고 생각하는 걸까? 부분적으로는 IQ테스
이 주목한 바와 같이, 모든 것이 순조로운 시기에
이들은 “이 문제는 도저히 못 풀어요. 내 머리는 그
트로 얼마나 똑똑한지를 측정할 수 있다는 생각
는 지능에 대한 개인의 견해가 큰 차이를 만들지
다지 좋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의기소침해한 반
을 주입시킨 문화 탓이다. 선의를 가진 부모나 교
않을 수도 있지만 실패가 누적된 어려운 시기에는
면 몇몇 아이들은 조금만 더 노력하면 풀 수 있다
사들 역시 이러한 시각을 조장할 수 있다. 드웩 박
자신의 기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 이
고 계속 스스로를 격려하는, 전혀 다른 접근을 보
사의 동료인 멜리사 카민스는 “너 정말 똑똑하구
들이 역경을 훨씬 더 잘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이다.
네 문제에 직면해서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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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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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제발 좀
신경 꺼주세요!
열세 살 난 우리 아들은 3년 연속으로 여름 1주
내는 목적 중 하나는 아이가 독립을 경험하고 부
일을 집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여름스쿼시캠프
모와 집의 편안함에서 떨어져 있을 때도 즐겁게
에서 보내고 있다.
지내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캠프에 간 자녀에게 계속 연락을 할 것이라면 애초에 보
3년 전 처음 갔을 때 우리 부부는 아들이 잘 지내 는지 체크하기 위해 캠프에 한번 들렸다. 아들이
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부모가 좋은 뜻이라도 ‘캠
내지 않는 게 낫다.” 우리 모자는 떨어져있는 시간
친구집 말고 밖에서 자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프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라. 보고 싶어서 어떻하
에 어떻게 대응할지 학습 중이다. 캠프가 시작된
작년에는 직접 가는 대신 필요한 게 있는지 한두
지’와 같이 이중적인 의미를 담은 말을 할 경우 자
지 3일 후 나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하기에
번 전화만 했다. 올해 우리 부부는 합쳐서 12번 문
녀가 느끼는 걱정이 커질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
좋은 시간이 언제인지 물었다. 아들은 “시간이 없
자를 보낸 끝에 “잘 지내요”라는 답장을 한번 받았
이 떨어져있을 때 서로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인정
어요. 하루 종일 바쁘거든요”고 대답했다. 소등 전
다. 스쿼시경기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하루 세끼
하면서, 이러한 그리움을 극복하고 따로 보내는
휴식시간인 밤 10시에서 10시30분 사이는 어떤
를 챙겨 먹는지, 가장 중요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 중
지 물었더니 아들은 “일정에서만 휴식시간”이라
있는지(아들이 지내고 있는 대학기숙사에는 에
요하다.” 뉴스사이트 슬레이트닷컴 역시 여름캠
고 말했다. “그러면 실제로는?” “친구들이랑 카드
어컨이 없는 데다가 캠프가 시작된 날 기온은 무
프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캐시 머독은 기사에
놀이하는 시간이에요.” 아들이 잘 지내는 것 같다.
려 37도였다)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
서 “아이가 집을 그리워하는 게 아니라 부모가 아
내 전화나 문자메시지 없이도 즐겁게 지내고 있는
캠프간 아이를 걱정하는 부모가 나뿐만은 아니
이를 그리워한다”는 미국캠프협회 최고경영자 페
것이다. 나도 적응하기 시작했다. 다음 주 아들은
그 스미스의 말을 인용했다. 다음은 기사 발췌문
3주 일정의 캠프를 떠난다. 내가 자주 전화하거나
어제 뉴욕타임즈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부모가
이다. “부모는 항상 자녀와 연락하며 지내야 한다
문자하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든다. 독자들이여,
걱정할수록 아이가 집을 더 그리워하게 될 가능성
는 자신의 욕구가 캠프에 가있는 아이에게 어떤
자녀가 캠프를 떠났을 때 얼마나 자주 연락하는
이 있다고 한다. 청소년심리학자 크리스토퍼 터버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캠프를 보
가? 당신이 자녀보다 더 그리움병을 앓고 있는가?
겠지만, 걱정을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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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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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교 입시 조건 변화
UC, NYU, GT
미국대학교 중에서 UC버클리와 UCLA를
과목 점수가 없다는 이유로 지원 자격을 얻지 못
족하면 지원 자격을 준다. 1. SAT 점수와 두 개
포함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University
했던 많은 우수한 학생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
의 SAT 과목 점수 2. ACT 점수(Writing 포
of California)와 뉴욕대(New York
고자 하는데 있다. SAT 과목 점수가 없어도 좋
함) 3. SAT 점수와 두 개의 AP 점수 4. 세 개의
University)의 입학 조건이 파격적으로 바뀐
은 내신을 받으면 대학교에서 잘 적응하는 것으
SAT 과목 점수(문학과 인문학 중 한 개, 수학과
다. 미국대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꼭 숙지하
로 나온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과학 중 한 개, 마지막으로 언어가 아닌 한 과목
고 있어야 한다.
SAT 과목 점수를 제출하면 학교에서는 참고할
한 개) 5. 세 개의 AP 점수(문학과 인문학 중 한
우선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9개의 캠퍼스로 구
예정이며, 몇몇 전공에서는 요구될 것으로 예상
개, 수학과 과학 중 한 개, 언어가 아닌 과목 한
성돼 있다. 버클리(Berkeley), 엘에이(Los
된다.
개) 12학년 전에 AP 시험을 봐야 반영이 된다.
Angeles), 샌디에이고(San Diego), 데이비
이 같은 결정으로 공교육의 원래 목적인 교육의
새로운 입학 조건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의 지원
스(Davis), 샌타바버라(Santa Babara), 어
개방과 공평한 기회를 조금 더 만족시킬 수 있을
이 가능하다면, 합격률은 그에 비례하여 떨어질
바인(Irvine), 산타크루즈(Santa Cruz), 리버
것으로 보이며 최대 수혜자는 흑인들과 라틴계
것이다. 영어가 약한 한국학생이 SAT 과목 점
사이드(Riverside)와 마지막으로 근래에 생긴
학생들이라고 생각된다. 기존의 기득권 계층인
수나 AP 점수로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꼭 불리
머시드(Merced) 캠퍼스가 있다. 캘리포니아
백인과 학구열이 높은 아시안계 학생들에게는
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마지막으
주립대(UC계열)는 현재 미국주립대 중에서 유
불리한 결정이라고 예상된다. 지원 자격 완화로
로 조지타운대(Georgetown University) 입
일하게 SAT 과목(SAT Subject) 시험을 2개
지원자 수가 증가할 것이며, 합격률은 당연히
학 조건을 보면 수시전형(Early Action)으로
요구하는 대학교다. 그러나 2012년에 입학하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원하는 경우에는 SAT 과목 점수를 요구하지
는 학생들(현재 10학년)부터는 요구하지 않는
두 번째로 입학 조건이 많이 바뀐 대학교는 뉴
않고, 정시전형(Regular Admission)에 지원
다. 그러면 2012학년도부터는 모든 주립대에
욕대이다. 2009-2010학년도 입시까지는
하는 경우에만 SAT 과목 점수 세 개를 요구한
서 SAT 과목시험을 요구하는 학교는 없어지는
SAT 점수와 SAT 과목 점수 2개를 요구했으
다.이렇게 미국 대학교들은 해마다 입학 조건들
것이다.
나, 2011-2012학년(현재 11학년)도 입시부
을 바꾼다. 원하는 대학교 사이트에 들어가 새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첫째, 단순히 SAT
터는 아래와 같은 4가지 요구 조건 중 하나를 충
로운 정보를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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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음대, 미대 준비하기 를 즐겼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도 공부 를 하든, 직업을 갖든 피아노와 연관된 무언가를 해야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 라고 한다. 음대진학 준비하는 미셸
그러나 입시 준비는 만만치 않다. 여름방학 동
단계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마음
오렌지 카운티의 유일한 가톨릭계 여자 고등학
안 한 주에 세 번씩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입시 오
도 조급하지만, 이제 고등학교 생활도 마지막으
교인 Cornelia Connelly High School에 재학 중
디션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학기 중에 비해 오전에
로 접어드는 것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섭섭하기도
인 미셸 양은 내년에 음악대학 진학을 계획하고
는 시간이 여유롭기 때문에 피아노 연습량도 하루
하고 기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라 양은
있다. 이제 올 가을 개학과 동시에12학년이 되기
에 3~4시간으로 늘렸다. 물론 모든 입시생의 공
미대에 들어가 전공으로 일러스트(Illustration)를
때문에 여름방학이지만 늑장을 부릴 새가 없다.
통 과제인 SAT와 ACT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올
공부하고 부전공으로 그래픽(Graphic)을 공부할
미셸 양은 입시생이 되는 소감을“걱정이 되지만,
가을에 이 두 시험을 볼 예정이다. 미셸 양은“음악
계획이다. 영화 제작자가 되기 위해 뼈가 되고 살
동시에 흥분도 된다”고 밝히는 긍정적인 학생이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 측이 요구
이 될 공부들이기 때문이다. 사라 양은 어렸을 때
다. 미셸은“이제 본격적으로 입시 생활이 시작되
하는 조건들을 성실하게 충족시키는 것이라 생각
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또 자연
는 것이기 때문에 솔직히 잘 해낼수 있을까 걱정
한다”며 “이 때문에 음악대학들이 가장 중요하게
스럽게 미술이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됐다.
이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설레이고 흥분된다”
여기는 실기 시험, 즉 오디션을 공들여 준비하고
여름방학, 계속해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
며“이제 몇 개월만 열심히 하면, 곧 동경만 해온 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에 있는 Barnard
다. 방학이라고 해서 딱히 마음 편하게 놀 수도 없
들을 현실로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힘이
College, 오레곤에 있는 University of Portland 등
고 게다가 더운 날씨에 계속 작업을 하려니 아주
생긴다”고 말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늘 대
아직까지는여러 대학을 높고 리서치 중이라는 미
가끔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그만큼 꿈이 자신에
학에 대해 생각하고 대학생활을 동경해온 그에게
셸. 그의 꿈은 전문 연주가, 동시에 후배를 양성하
게로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기에 ‘이 때’를 즐거
‘입시생이 된다’는 것은 곧 동경의 대상이던 대학
는 음악 교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물론, 올 가을 치
생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미셸은 대학에
미대진학 준비하는 사라
를 ACT도 공부하고 있다. 또 각 미술대학이 요구
서 피아노를 전공할 생각이다. 먼저, 전공을 음악
영화의 나라 미국에서 영화 제작자를 꿈꾸는 이
하는 입시요강 알아보고 미대 입시 정보 수집하
쪽을 택한 이유는 음악과 음악공부는 자신의 마음
사라 양. 얼바인에 위치한 공립고등학교Arnold
기, 에세이 준비하기에도 막 나섰다. 이와 함께
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을 뿐더러, 행복감마저
O. Beckman에 재학 중인 사라 양은 욕심도 많고
마지막까지 학교 성적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느끼게 해주기때문이란다. 그 중에서도 피아노를
꿈도 많은 당찬 학생이다. 올 가을 12학년을 앞두
School of Visual Arts나 Parsons 등 몇몇의 미대
선택한 이유는“어렸을 ㄸㅒ부터 늘 피아노 치기
고 있는 그는 “12학년은 대학을 가기 위한 마지막
들은 몇번의 시험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SAT,
중앙미술교육원 267・642・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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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a Portfolio? It is a record of what you have done so far. It is an expression of your personality. It is a demonstration of your ability.
필라델피아 입시 미술의 새로운 문을 엽니다. 변화하는 미술대학의 요구에 맞춰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 제작을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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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보다는 학생의 성실성을 뚜렷이 보여주는
(AP)과목들보다는, 지원자의 창의성과 함께‘이 학
기도 한다. 참고로, 작품 제출은 보통 35mm 슬라
GPA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기 때문이다. 사라
생이 우리 학교의 이름을 빛내줄 수 있을까’에 초
이드를 찍어서 Booklet을 만들어 작품 설명 리스
양이 염두에 두고 있는 대학은 캘리포니아 파사데
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이어“미대란 미술을 사
트를 첨부해야 한다. 최근에는 CD, DVD 또는 Zip
나의Art Center College of Design, 뉴욕 시티의
랑하는 학생들이 가야하는 곳”이라며“미대에 가기
Disc를 이용하기도 한다.
School of Visual Arts(SVA), 그리고 Rhode Island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도 미술, 대학을 다니면서도
School of Design(RISD), The Art Institute of
밤새 해야 하는 것도 미술, 졸업하고도 하는 것이
Chicago 등이다. 이 학교들은 전문적인 커리큘럼
미술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이번 여름 방학 때 꼭 챙기고 넘어가야 할 것은?
우선 미대를 진학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떤 전공
으로 명성을 얻고 있을 뿐 아니라, 교수 대부분이
▲최근 미술대학의 입시 경향은?
을 하고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
현재 활동 중인 예술가들어서 그 분야의 최신 정
10년 전만 해도 대체적으로 기본적인 미술실력
로 계획해야 한다. 가까운 아트 칼리지를 찾아 재
보들이 가장 빨리 전파되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을 보여주는 단면적인 포트폴리오로도 합격의 꿈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거나, 주변의 전공
취업이 잘된다는 점도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다.
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갈수록 미술 산업이 발
자들에게 경험담을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 특별
미국의 최대 영화 제작사 중 하나인Pixar의 영
달하고 세분화되면서 학교들마다 기본적이고 탄
히 미술 분야는 전공에 따라 각 칼리지마다 특성
화 Wall-E, Finding Nemo, The Incredible 등을
탄한 미술실력은 기본이요, 학생의 미술세계가 더
이 분명하다는 점을 파악해 두어야 한다. 예를 들
돌려보고 또 돌려본다는 사라 양은 “ 졸업 후에
욱 심도있게 표현된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어,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처럼 전통이 깊
Pixar에 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고 있다. 따라서 그저 평범한 포트폴리오가 아
은 학교는 전체적으로 모든 과들이 다 우수한 편이
“나중에 더 실력있는 사람이 되면 영화 총책임 자
니라, 자기가 표현하고 주제를 기본 연필에서부터
지만, 특히 Fine Art와 Traditional Illustration 부분
로서 유명한 영화들을 만들고 싶다”며 “좋아하는
Figure Drawings, 3D Computer Work 등 다양한
이 강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일러스트레이터가 되
일을 할 때 열심히 할 수 있고, 또 그 결과도 좋을
재료들을 이용해 담아내야 입학사정관들의 눈길
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패션 디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이야기했다.
을 끌 수 있다. 특히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자이너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가장 유행이 빠
미술대학 입시생들을 위한 조언
에서는 각 전공별마다 전공에 관한 전문적인 포
른 뉴욕에 소재한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미술대학 입시에서는 일반대학과는 달리 학생
트폴리오를 원하기 때문에 좀 더 심도있는 전공별
나 PARSONS, 서부에서는 Parsons와 같은 재단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를 추천할 수 있겠
의 실력을 눈으로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큰 비중 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학교성적은 20%, SAT
▲포트폴리오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다. 또한 요즘 크게 발전하고 있는 Entertainment
20%, 과외활동이 10% 정도 반영되는 것에 반해
포트폴리오는 보통 12~20작품 정도로, 학생들
산업 쪽에 관심이 있다면 할리우드가 가까이 있고
포트폴리오는 그 비중이 50%나 된다는 점을 감안
의 예술적 배경이 잘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기초
Disney, Warner Bros, Dreamworks, Pixar 등 애니
할 때, 미대 입시를 준비하는 12학년생들은 이번
적인 미술 실력을 보여주는 그림에서부터 자신의
메이션 회사 및 게임 회사들이 모여있는 서부지역
여름방학을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마
생각이나 상상력을 잘 나타내는 작품들까지, 다양
에 소재한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이나 Cal
무리하는 기간으로 보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미술재료들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Arts 같은 학교가 좋다. 특히 Art Center College of
에꼴다르 얼바인스튜디오의 신교은 원장은“대
몇몇 학교들은 자체 내 Home Exam 제도가 있어
Design은 Industrial Design, 제품 디자인, 자동차
부분의 미대들은 지원자가 고등학교 때 이수한
서 학교에서 제시하는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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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메달 경쟁보다 뜨겁다
올림픽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싸움은 선수들만
그로부터 6~7개월 전인 1996년 여름. 1996년
사인을 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하지만 삼
펼치는 것이 아니다. 기업도 함께 싸우고 있다. 상
부터 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올림픽 현장에서 세
성은 그룹의 사운을 걸고 끈질기게 매달렸다. 결
업화된 올림픽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기업
계 일류 기업들의 스포츠마케팅 현장을 지켜본 이
국 IOC는 모토로라와의 협상을 잠정 중단하고 삼
으로서는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을 그
건희 삼성 회장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이 끝나고
성을 협상 테이블에 앉혔다. 단 IOC는 삼성에 3일
냥 두고 볼 수 없다. 수조원이 오가는 올림픽 스폰
귀국하자마자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기업 경
안에 모든 결정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두
서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번 다시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당시 협
1997년 3월29일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라." 이 회장의 지
상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이미지
원회(IOC) 본부 회의실. "당신들은 충분히 우리
침이 떨어지기 무섭게 당시 윤종용 삼성전자 총괄
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림픽 후원이 무엇
의 파트너가 될 자격이 있소. 이제 오륜기는 당신
대표를 비롯한 그룹 수뇌부는 최우선적 과제로 올
보다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IOC의 요구를 적
들의 기업을 더 빛나게 해줄 것이오." 당시 IOC 대
림픽 공식 후원을 결정했다.
극적으로 수용해 가까스로 스폰서 자격을 따낼 수
외협력·마케팅국 총책임자가 흡족한 얼굴로 말
그러나 IOC의 공식 파트너가 되는 것은 쉽지 않
있었다"며 "1996년 이 회장의 IOC 위원 선임도 파
했다. "됐다 됐어. 우리가 해냈다." 초조한 심정으
았다. 삼성이 원한 무선통신 분야는 이미 세계적
트너 선정에 큰 힘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
로 올림픽 공식 파트너 선정 결과를 기다리던 삼성
휴대전화 업체인 모토로라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다. 공식 스폰서 비용은 IOC와 기업의 계약에 따라
그룹 관계자들이 회의실을 나오며 소리를 질렀다.
있었기 때문이다. IOC는 올림픽이 끝난 이듬해에
공개되지 않지만, 당시 삼성은 통상 금액의 2배가
전세계 10개 안팎의 글로벌 기업만이 누릴 수 있
다음 대회 파트너를 정하는데, 기존 파트너에 우
넘는 45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는 올림픽 공식 파트너를 따내기 위해 지난 반년간
선 협상권을 준다. 삼성이 제아무리 뛰어난 협상
그로부터 2달 뒤인 1997년 5월9일, 서울 신라호
공들인 시간이 머릿속을 스쳤다.
력을 발휘한다 하더라도 모토로라가 계약 연장에
텔 영빈관에서 당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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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브랜드 가치가 5배 넘게 성장하며
레스올림픽부터였다. 로스앤젤레스
세계시장에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올림픽 이후 IOC는 공식 올림픽 파
확고하게 심었다.
트너 제도를 도입해 특정 기업에 홍 보·마케팅의 독점적 권리를 주고
런던올림픽11개스폰서10억달러후원
재정 지원을 받아왔다. 올림픽의 '상
삼성의 사례는 기업들이 왜 올림픽
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스폰서 프
마케팅에 매달리는지를 단적으로 보
로그램도 이때 만들어졌다.
여준다. TV와 인터넷 등 미디어를 통 해 브랜드가 끊임없이 노출되는 세
LA올림픽 이후 스폰서 프로그램 도입
계 규모의 대회는 마케팅 효과가 상
IOC는 1985년부터 겨울올림픽과 여
상 그 이상이다. 특히 전세계인의 이
름올림픽을 패키지로 묶어 팔고 있
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은 스포츠마케
는데, 공식 스폰서는 등급에 따라 크
팅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김종 한양
게 '월드와이드 파트너' '올림픽 파
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장은 "
트너' '지역 파트너'로 나뉜다. 흔히
글로벌 기업이 인지도를 1% 상승시
'TOP'(The Olympic Partners)로 불
키는 데 약 1억달러의 비용이 드는
리는 월드와이드 파트너는 직전 여
점에 비춰볼 때, 올림픽은 비용에 비
름올림픽 이듬해부터 4년 동안 올림
해 효율적으로 기업을 노출시켜 인
픽과 관련한 전세계의 마케팅 독점
지도를 높인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권을 갖는다. 또한 대회 기간 중에 자
일찍부터 올림픽에 관심을 기울여왔
사 제품을 우선적으로 조직위에 납
다"고 말했다.
품할 권리를 보장받고, 다음 올림픽
사실 올림픽의 역사는 기업 후원
후원 협상의 우선권을 갖는다. 월드
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1886년 1
와이드 파트너는 분야별로 1개 업체
회 아테네올림픽부터 IOC는 기업의
만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후원을 받았다. 당시 자선가들의 기
때문에 무선통신 분야의 월드와이드
부로 대부분의 개최 비용을 충당했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차기 올림픽
위원장과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 가
격인 삼성전자는 1998 나가노겨울
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해 필름업체
에 우선적으로 후원할 권리가 있고,
운데 정식 파트너 조인식이 열렸다.
울림픽부터 14년째 한국 기업으로
코닥이 모자란 경비를 지원했다. 올
삼성전자가 이를 포기하지 않는 한
이는 삼성의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
는 유일하게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림픽이 기업 홍보의 장으로 본격적
IOC는 이 분야를 경쟁사인 노키아
팅의 출발이었다. 이후 그룹의 대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으로 활용된 것은 1984년 로스앤젤
등에 내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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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 화국월드컵의 공식 스폰서 십 규모가 6억6천만달러(약 7800억원)였던 것에 견주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보다 한 등급 낮은 올림 픽 파트너는 여름이나 겨울 올림픽 하나만을 상대로 1년 동안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2012 런던올림픽의 TOP는 삼성전자를 비롯
벌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개최국 기업들
해 코카콜라(음료)·아토스(정보기술)·GE(발
이 자리를 차지한다. 런던올림픽에선 베이징올림
전·헬스케어)·맥도널드(패스트푸드)·오메
픽 당시 올림픽 파트너였던 차이나모바일·시노
가(시계)·파나소닉(AV)·비자(신용카드)·에
펙·에어차이나 등 중국 기업들이 빠지고 브리티
이서(컴퓨터)·P&G(생활용품)·다우케미컬
시에어웨이·BP 등 영국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
(화학) 등 11곳이다. 베이징올림픽과 견주면 레
림픽 파트너의 스폰서 비용은 일반적으로 TOP의
노버·코닥·존슨앤드존슨·매뉴라이프 등 4개
절반 수준이다. 모두 44개 영국 업체들의 스폰서
업체가 빠지고 P&G·다우케미컬·에이서 등 3
십 가격은 7억파운드(약 1조2660억원) 정도다.
개 업체가 새로 들어왔다. 올림픽 규모가 커지면
이번에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서 이들 최상위 파트너의 후원금도 큰 폭으로 증가
없다. 지역 파트너는 IOC가 아니라 개최국 조직위
했다. IOC는 개별 기업의 후원 규모를 철저하게 비
원회와 계약을 맺는 파트너다. 제한된 마케팅 활
밀에 부친다. 다만 기업 전체의 후원 규모는 대회
동만 벌이게 된다. 지역 파트너를 포함한 전체 스
가 끝난 뒤 개최국 조직위원회의 결산보고서를 통
폰서 기업 수는 대회 때마다 지속적으로 늘고 있
해 공개된다. 1988 서울올림픽 당시 TOP에 참여
다. 1988 서울올림픽 당시 96개이던 스폰서 기업
한 코카콜라, 코닥 등 9개 기업의 후원금은 9600만
수는 2000 시드니올림픽 579개, 2004 아테네올림
달러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선 12개 기업이 8
픽 663개, 2008 베이징올림픽 866개로 늘었다. 이
억6600만달러(약 1조140억원)를 지불했다. 20년
번 런던올림픽은 957개에 이른다. 전용배 동명대
만에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스포츠마케팅
교수(체육학)는 "스폰서 금액 외에 대회 기간 프
업계의 예측 조사를 보면, 이번 런던올림픽에선
로모션 비용을 합치면 이번 런던올림픽에 투입되
올림픽 마케팅의 바이블 코카콜라
11개 기업이 사상 최대인 10억달러(약 1조1820
는 스포츠마케팅 관련 비용은 30억달러에 이를 것
기업들이 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얻는 최고 효과
억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1개 기업당 1억달러
이다"라고 말했다.
는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향상이다.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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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은 코카콜라
즈노와 아식스는 1964 도쿄올림픽을 통해 세계적
가기관인 인터브랜드의 조사를 보면, 1999년 32
다. 코카콜라는 1928 암스테르담올림픽부터 80년
스포츠용품 회사로 성장했고, 1972 뮌헨올림픽은
억달러(43위)에 머물렀던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넘게 올림픽 후원에 참여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아디다스를 나이키에 버금가는 세계적 반열에 올
2011년 234억달러(17위)까지 치솟았다. 올림픽
극대화했다. 암스테르담 대회 때 미국 대표팀에 1
려놓았다. 신흥국으로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에도
마케팅을 통한 직접적 매출 증가 효과도 눈에 띈
천 상자의 음료를 공짜로 보냈는데, 톡 쏘는 맛의
올림픽은 그들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다. 2008 베이징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면
검은색 물이 당시 올림픽에 참가한 세계 선수들 사
다. 미국의 종합화학회사 다우케미컬은 베이징올
서 중국 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2007년 11.5%
이에 화제가 되면서 코카콜라가 미국의 음료에서
림픽 직후인 2009년 IOC와 10년 장기 계약을 맺
에서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2008년 말에는 21.2%
세계적 음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또한 1996
었다. 다우는 2014 소치겨울올림픽과 난징청소년
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품질 향상이
애틀랜타올림픽은 지금까지 '코카콜라 올림픽'이
게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가장 우선이지만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데는
라는 별칭이 따라붙을 정도로 스포츠마케팅의 최
참여하게 돼 러시아·중국·브라질 지역에 브랜
올림픽 마케팅이 큰 역할을 했다"며 "삼성전자의
고 성공 사례로 꼽힌다. 당시 코카콜라는 소규모
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후원 계약은 2016 여름올림픽까지지만 2018 겨
이벤트부터 기념관 설립까지 애틀랜타 거리를 온
국내 기업 가운데 올림픽 마케팅 효과를 가장 톡
통 코카콜라의 붉은색으로 물들였다. 코카콜라는
톡히 누린 곳은 삼성전자다. 세계적인 브랜드 평
2020년 여름올림픽까지 월드와이드 파트너 계약 을 따내며 경쟁사인 펩시가 스폰서로 참여할 수 있 는 여지를 아예 없앴다. 전세계 신용카드 결제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 하는 비자카드도 1986 캘거리겨울올림픽 후원을 통해 급성장할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비자카드 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주변 1천여 곳 에 현금자동인출기를 마련해 사람들에게 신용카 드 대표 회사로서의 인식을 심어줬다. 이 밖에 미
울올림픽이 한국(평창)에서 열리는 만큼 스폰서 계약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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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빈곤율 46년 만에 최악 전망 전문가들 “15.7%까지 상승, 4700만명”… 가을 공식 발표 미국의 지난해 빈곤율이 46년 만에 최고치를 기
올해 대선 결과에 키를 쥐고 있는 콜로라도·플로
록해 전체 인구 가운데 4700만명이 빈곤층에 해
리다·네바다 등 이른바 ‘스윙스테이트(경합주)’
당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서 빈곤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올해
AP통신은 경제 전문가와 의회조사국 자료, 싱
정부의 빈곤율 공개는 대선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
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연구 보고서 등을 종합
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해 2011년 미국의 빈곤율이 15.7%까지 상승할 것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빈곤층은 경제난에 따른 실업자, 교외
상 노인의 빈곤율은 사회보장연금의 영향으로 유
이 수치는 지난해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2010년
지역 거주자 등으로 기록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고
례없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
공식 빈곤율 15.1%보다 높은 것으로, 미국 인구 6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업률과 빈곤율은
은 예측했다.
명당 1명이 빈곤층에 해당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
인구통계학자들은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앞으
난해 빈곤율 15.1%에서 0.1%만 높아져도 미국의
체와 높은 실업률이 빈곤층 증가에 직접적인 원인
로 상당 기간 경기침체 이전 수준보다 높은 빈곤
빈곤율은 196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임을 보여줬다.
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보도했다.
인구조사국은 2011년 공식 빈곤율 통계를 올해
더욱이 현재 실업급여만으로 생활하고 있는 실
실업률 감소가 완만하게 이뤄지고 임금상승률
가을 대통령 선거 직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업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구직을 포기한 상태여서
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소 2014년
조만간 이들에 대한 실업급
까지는 16%대에 이르는 빈곤율을 보일 가능성이
여 지급기간이 만료되면 상
높다는 것이다.
당수가 빈곤층으로 전락하
조지타운대 피터 에델만 빈곤·불평등·공공
게 될 가능성이 높다. AP는
정책센터 소장은 “이 같은 현상은 단순히 사회보
이 때문에 실제 빈곤율은 당
장 차원의 문제라기보다 세계화, 자동화, 아웃소
초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도
싱, 이민, 노조 영향력 감소 등 경제의 구조적 변
있다고 지적했다.
화로 중산층의 소득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아동 빈곤율 역시 2010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빈곤선은 세전소득 기
22%에서 더욱 상승할 것으
준으로 4인가족은 2만2341달러, 1인가족은 1만
로 예상됐다. 반면 65세 이
113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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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자처한범인,
몇달전부터 ‘치밀한범행’ 준비 경찰 “4개월간 집에 소포다량 배달” 성적우수 모범생…동기 의문스러워 지난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영화관에서 12명의
한 궁금증이 커지는 대목이다.
고 신중하게 모의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
목숨을 앗아간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제임스 홈
사건이 벌어진 오로라 지역의 댄 오츠 경찰서장
조했다. 콜로라도대에 따르면, 홈스는 박사과정
스(24)가 수개월에 걸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은 21일 “지난 4개월 동안 다량의 소포가 홈스의
1년 만인 지난달부터 중퇴 수속을 밟고 있었으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콜로라도대 신경과학 박
집과 학교로 배송된 사실을 파악했다”며 이는 “용
그 이유는 불분명하다. 홈스는 10대 때부터 친한
사과정의 의학도인데다, 4년 전 어린이 여름캠프
의자가 어떻게 탄약과 무기를 손에 넣었는지 설명
친구들과 카드, 비디오게임, 영화 등을 즐기며 평
지도자로도 일했으며, 평소 조용하고 학구적이며
하는 실마리”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범한 시기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만화가 원작
유쾌한 성격의 인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에 대
전했다. 오츠 서장은 “이는 이번 범행이 계획적이
인 <배트맨> 영화에도 심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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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와 고등학교 때부터 단짝 친구인 리치 두옹
했다. 홈스는 진학하면서 미 국립보건원(NIH)으
은 2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그는 고등학
로부터 학비를 지원받았는데, 어지간한 성적을 올
교 이후로 바뀐 게 없이 그 모습 그대로였다. 우린
리지 않고서는 받기 힘든 장학금이었다.
그를 ‘지미 제임스’(영국의 코미디언)라고 부르
하지만 콜로라도 덴버 소재 콜로라도대에서 보
며 웃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홈스를 함께 알고
낸 첫해는 홈스에게 힘겨웠던 것으로 보인다. 불
있는 친구조차 그에 대해 특별한 점을 알지 못한
량배들이 들끓는 오로라 지역의 이웃들은 그가 고
다. 홈스는 그저 수업에 출석했고 시험을 보면 항
독했고, 히스패닉계가 대부분인 주민들 사이에서
상 A학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소수의 백인으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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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를 조사중인 경찰 당국은 홈스가 범행 당시
상점에서 술을 가서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도
머리를 빨갛게 염색하고 배트맨 만화에 등장하는
혼자였으며, 종종 외롭게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악당인 ‘조커’를 자처했으나, 그의 과거에서 그런
지나다니는 모습이 관찰됐다. 하지만 홈스가 외톨
끔찍한 짓을 저지를 만한 이유가 거의 떠오르지
이 같은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증언은 엇갈렸다.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21일 홈스의
몇몇 친구와 이웃들은 홈스가 거리에서 마주쳐 간
친구와 이웃, 학교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단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주저했고, 처음 보는 이
범행을 일으키기 전 보냈던 삶을 추적했다. 신문
에게 웃음을 잘 보이지 않았으며 내면으로 도망치
은 "24세의 홈스에게는 아직도 많은 의문이 붙어
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에 티모시
있다"며 "전도유망했던 학생이 왜 1999년 콜럼바
화이트 캘리포니아대 총장은 홈스가 영리한 사람
트맨 영화에 나오는 악당 캐릭터 조커와 비교했다
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이후 최악의 사건을 일으킨
들이 보이는 비꼬는 유머감각을 가진 이였지만 외
고 말했다. 경찰은 그가 사는 아파트에서 방 안으
고독한 총잡이가 됐는지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
톨이나 은둔자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어떤 날 밤
로 들어올 경우 건물 전체를 날려버릴 수 있는 폭
다. 홈스는 24년 전 샌디에이고 동부에서 소프트
에는 자신의 아파트 3층 집에서 이웃에게 들릴 정
탄을 발견했으며, 로봇을 이용해 부비트랩을 해체
웨어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버지와 간
도로 크게 음악을 틀어 항의를 받기도 했다. 창문
해야 했다. 홈스의 총기난사로 12명이 사망하고
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그는 축
을 신문지로 가려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을 때도
58명이 다쳤으며, 그중 11명은 중태다. 체포되기
구와 크로스컨트리를 잠깐 했지만 공부에 흥미가
있었다. 4달 전 홈스는 다량의 소포를 자신의 집
전까지 홈즈는 오로라에서 경찰에 체포된 기록이
더 강해 곧 그만뒀다. 2006년 홈스와 함께 고등학
과 대학 주소로 받았다. 두 달 전 그는 2정의 권총
없었다. 캘리포니아대에 다닐 때도 경찰과 문제를
교를 졸업한 한 친구는 그가 비디오 게임을 하는
과 엽총, 그리고 자동소총을 지역 상점에서 구입
일으킨 적이 없었다. 신문은 "그가 온라인에 남긴
괴짜 모임에 속해 있었다고 말했다.
했다. 약 6000개의 탄알도 온라인으로 구입했다.
정보로는 그의 심리를 파악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신문은 "홈스는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수줍고 다
20일 이른 오전 홈스는 어두운 상영관 안으로 들
"그가 총기와 다량의 탄환, 폭탄을 어떤 돈으로 부
루기 힘든 학생"이었다며 "캘리포니아대에서 최
어갔다. 새 배트맨 영화가 막 시작됐을 때 그는 가
담했는지 명확하지 않고, 부비트랩을 만드는 법을
상위권의 성적을 받은 과학도였고, 신경의학을 공
족들과 10대 아이들로 꽉 들어찬 객석에 총을 쏘
어떻게 알았는지도 아직까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부하기 위해 콜로라도로 지난해 이사했다"고 전
기 시작했다. 경찰은 그가 체포됐을 때 자신을 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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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력서가 퇴짜맞는 이유
라.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경력을 멋지게 설명 하려 하지 말고 객관적인 수치나 자료로 임팩트를 주라. 헤드혼초스닷컴의 소디 역시 “성취사항을 숫자로 나타내라”고 말한다. 일례로 그냥 영업책 임자였다고 하는 대신 “내가 담당했던 기간에 영 업이 XX% 증가했다”고 쓰는 것이다. 포장 실패: 이력서에서조차 모양새는 중요하다.
이력서 모양새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너무 적 다보니 결국 보기에 안좋은 이력서가 탄생한다. 일례로 멋을 부린 글씨체는 알아보기가 힘드니 단
이력서는 인터뷰로 가는 지름길이어야 하지만
터 연락을 못 받게 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순한 글씨체를 택하도록 하고 크기는 10~14 정도
잘못된 실수 때문에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
결론: 이력서에 있는 모든 것을 대조확인해보
로 하는 것이 좋다. 굵게 강조한 글씨, 대문자, 느
도 한다. 고용담당자들은 지원자들이 조금만 더
라. 필요하다면 경력증명서를 다시 들춰보라. 거
낌표 등은 부자연스러우니 피하라. 또한 맞춤법이
신경쓰고 상식을 활용하면 피할 수 있는 실수를
짓말하지 마라. 장기적인 커리어 전망에 심각한
나 문법적 실수가 있는 이력서는 신뢰도가 떨어진
반복한다고 말한다. 다음은 실패하는 이력서를 만
타격을 줄 수 있다.
다. 너무 길고 복잡한 문장도 고용담당자를 불쾌
드는 몇가지 일반적인 실수이다.
너무 긴 것: 스킬이나 경력이 화려해 몇 장에 걸
하게 만든다. 샅샅이 교정보라. 친구에게 비판적
사실적 오류: 이력서에 교육, 경력 등에 관해 잘
쳐 전부 다 늘어놓고 싶을지 모르지만 그건 큰 실
으로 보고 실수를 지적해 달라고 하면 더 좋다.
못 기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수다. “고용담당자들은 이력서 한 장 훑어보는 데
온라인 프로필: 요즘 같은 시대에는 고용담당자
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보라. 올
20~30초 밖에 들이지 않는다”고 헤드헌팅업체
들이 이력서만 가지고 지원자를 평가하지 않는다.
해 초 당시 야후 CEO 스캇 톰슨은 자신이 전에 컴
이그제큐티브 액세스(인도)의 기업전략 책임자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 같은 사이트에 올린 온라
퓨터공학을 전공했다고 말한 건 “무심코 실수”한
아비섹 아가왈은 말한다. “그 짧은 시간 안에 원하
인 프로필도 보는 경우가 많다. “링크드인 프로필
거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5월 사임했다. 요즘 다
는 것이 보이지 않으면 버려진다.” 이상적인 길이
이 이력서와 거의 일치해야 한다”고 악조 노벨 인
수의 기업들은 조금이라도 오류가 발견되면 지원
는 2장 정도이지만 1장이면 더 좋다고 고용담당
디아의 기업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훔사 디르는 말
자의 배경(경력, 학력, 출신 등)과 추천사항을 확
자들은 말한다.
한다. 또한 공개적으로 볼 수 있는 온라인 프로필
인한다고 구직포털 헤드혼초스닷컴 CEO 우데이
관련없는 내용: 이력서가 길어지는 이유 가운데
나 다른 정보는 프로답고 인상적이어야 한다. “파
소디는 말한다. 실수는 경력사항에 적힌 날짜가
하나는 너무 많은 정보다. 경력이 많다면 나온 학
격적이고 멋을 부린 캐주얼한 이메일주소는 소셜
순서와 맞지 않는 등 어이없을 정도로 사소한 것
교나 사소한 경력은 굳이 일일이 열거할 필요가
네트워킹을 하면서 대화 시작용으로는 좋을지 몰
일 경우가 많지만 이런 오류는 전체 이력서의 신
없다. 고용담당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날 수
라도 커리어 프로필에서는 결코 환영받지 못한
뢰도를 깎아먹게 된다. 연락처로 남긴 이메일 주
있다. 가장 최근의 것, 가장 인상적인 경력만을 기
다”고 시만텍 인디아 HR 책임자 수드한슈 판딧은
소에 철자를 틀리는 경우도 있다. 이는 회사로부
입하되 이력서 상단 절반 정도를 차지하도록 하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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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후머스 플레이스’, ‘도넛 플랜트’, ‘덤플
에 이름을 붙이는 행사와 티베트 승려와 토속신앙
링 맨’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음식점으로 유명
인 등 각종 종교인이 참여하는 일요일 축복의 시간
하다. 라이스푸딩만 판매하는 곳도 있을 정도이
을 개최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서 비슷한 상점
다. 그러나 이번 주 이스트빌리지에 위치한 ‘몰레
을 보고 몰레큘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아담 러
큘’은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뉴욕 수돗물을
프는 “납득하거나 하지 않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고 말한다. 자그마한 몰레큘 매장은 집회장소라
운영진은 그냥 수돗물이 아니라 적외선과 오존
기보다는 실험실처럼 보인다. 밝은 조명에 깔끔한
처리, 역삼투압을 이용해 7단계에 걸쳐 물을 처리
공간을 갖춘 매장의 중심은 관과 튜브, 수치다이
해 순수한 H2O를 만들어내는 2만5천 달러짜리
얼에 연결된 거대한 정수기가 차지하고 있다. 뒷
정수기를 거친 물이라고 강조한다.
벽에는 색색의 액체가 들어간 가느다란 유리관이
창업비용이 많이 들기는 했지만 상한 제품이나
줄을 지어 걸려있고 계산은 아이패드로 처리된다.
보관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상적
아담 러프는 자신이 좋아하는 “천연 스포츠드링
인 사업모델이며 물맛도 다르다고 한다. 공동운영
크”를 매장에서 순수한 물과 같이 구입할 수 있게
자인 아담 러프는 “미묘하기는 하지만 미각이 민
하고 있다. 물 애호가를 위한 칵테일바라 할 수 있
감한 사람이라면 차이를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
다. 고객들은 비타민 A, B, C, D, E 샷이나 식물뿌
한다. 뉴욕시민들에게 있어 뛰어난 수질의 수돗물
리와 약초, 과일과 버섯을 갈아 만든 “에너지”, “면
은 큰 자랑거리이며,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뉴
역”, “피부와 모발, 손톱건강” 등의 음료를 H2O에
욕을 다른 도시와 차별해주는 핵심요소 중 하나가 수돗물이라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예술품거래자이자 음식점사장인 알렉 산더 베넷과 부메랑세계챔피언 출신이며 음악가, 사회정의활동가(본인에 따르면)인 아담 러프는 뉴욕의 수돗물 수질이 형편없기 때문에 몰레큘을
뉴욕커들은 무슨 물을 마실까?
첨가해 달라고 주문할 수 있다. 소염과 디톡스, 소화개선, 시력과 정력 증강 음 료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맛이 없는 음료는 없다. 모두가 열광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평하는 사람은 없었다.” 보다 “자극적인 느낌을 주기 위 해” 전해질과 Ph 차도 판매하고 있다. 부피가 있는
열었다고 한다. 1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간식을 원하는 손님은 유기농 에너지바를 구입할
이주한 아담은 “뉴욕 수돗물이 정말 안 좋다”고 말
수 있다. 아담 러프는 몰레큘에서 판매되는 물이
한다. “화학물질이 들어간 물은 마시고 싶지 않다.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있다고 말
염소도 싫다. 염소는 표백제나 마찬가지이다. 표
한다(기자가 시음해 본 결과 수돗물보다 가볍고
백제를 마시고 싶은 사람은 없지 않은가. 바로 이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을
것이 뉴욕 수돗물에 대한 내 의견이다.”
보내는 사람도 존재한다.
뉴욕시정부 환경보호부서 대변인 크리스토퍼
인근지역에 친구를 방문하러 가는 길이었던 브
길브라이드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뉴욕 수돗물
랜든 런더하우스는 “물 사이에 품질차이는 그다
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수질이 뛰어난 수돗물
지 없다. ‘아까 마신 생수보다 낫네’라고 말하는 사
에 속한다고 인정한다. 매년 50만 건 이상의 시험
람은 없을 것이다”고 말한다. 친구인 케이틀린 가
을 통해 수질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그렇기는 하지만 뉴욕시민들이 정수처리된 물
르시아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물맛의 차이
일부 과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은 수돗물을 어느
을 마시기 위해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에
를 느끼고 특정물을 찾는 사람이 생기게 될 것이
정도 처리해서 먹어야 한다고 권장한다. 미국국립
대해 그녀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몰레큘에서
다.” 이것이야말로 몰레큘이 추구하는 목표이다.
과학학회가 2006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정수된 물이 들어있는 450밀리리터 유리병은 세
화요일 오후 아담 러프와 알렉산더 베넷은 주택과
정부규정이 위험할 수도 있는 수준의 불화물이 식
금을 포함해 2.5달러이다(용기를 갖고 올 경우에
사업체에 BPA가 들어있지 않은 플라스틱통으로
용수에 포함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
는 1.4리터까지 1달러이다).
물을 배달하는 데 사용할 성인용 세발자전거 배달
때 이래 미국환경보건국은 불화물 권고수치를 하
“뉴욕 수돗물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15달러짜
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고객을 설득하는 과정
향조정했다. 2006년 보고서의 수석저자인 존 돌
리 가정용 정수기로 충분하다고 네카 레이바는 말
이 남아있다. 단일제품만 파는 상점들도 물만 판
켄자스대학 독성학 명예교수는 불화물이 낮은 수
한다. 물 자체에 대해 사람들은 각자 다른 입장을
매한다는 개념에 놀란 모습이다. 두 블록 떨어진
치로 포함되더라도 건강상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보이고 있다. 몰레큘이 문을 열기 전부터 수십 년
덤플링맨에서 근무하는 아론 갈렌틴은 “물? 좀 놀
“규정요건을 충족시키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동안 물 애호가들은 격렬한 논쟁을 벌여왔다. 일
랐다”고 말한다. “몰레큘에 행운을 빈다. 정말 랜
말한다. 비영리단체 EWG에서 수석연구애널리스
부는 순수한 H2O가 화학물질과 더불어 천연무기
덤한 아이디어지만 이스트빌리지 역시 랜덤한 곳
트로 활동하고 있는 네카 레이바는 EWG가 모든
물도 결여하고 있기 때문에 “죽은 물”이라고 말한
이기 때문에 이스트빌리지에서만은 성공할지도
식용수를 정수처리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 이러한 비난에 맞서기 위해 몰레큘은 매주 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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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2012년 7월 27일
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한인회 법률구조단 제1차 무료법률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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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ell down the stairs.
장소: 필라델피아 한인회관 2층 (6101 Rising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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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계단에서 넘어졌어.
Ave. Philadelphia, PA 19111)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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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215-827-2140 / 267-222-8418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You got a bruise on your knee.
◆필라등산동호회 제196차 정기산행
장소: 미주 한국일보 강당
오, 세상에! 무슨 일이야? 네 무릎에 멍이 들었어.
날짜: 첫째 일요일, 2012년 8월 5일
문의: 215-425-8966
B: Yeah, I fell down the stairs yesterday.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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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어제, 계단에서 넘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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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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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Yeah, I’m ok. It stings a little bit th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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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오늘의 장면은 계단에서 넘어져서 멍이나 타박상을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입었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You got a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bruise on your knee.”라는 문장에서 ‘bruise’는 멍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또는 타박상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당신 무릎에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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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네요.”라고 해석하면 되겠죠. 부딪히거나 넘어지
모집인원: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
면 멍이나 타박상을 입기 마련인데요. 오늘의 한마디 “I
모집마감: 2012년 8월 25일 토요일
fell down the stairs yesterday.”라는 표현도 함께 익
모집문의: 음악감독 이창호 215-740-6418
혀두시면 더 효과적입니다. 본문에 나온 동사 ‘sting’은
◆뉴비전청소년센터 자원봉사자 모집
‘쓰라리다’라는 의미입니다. “(상처 등이) 쓰라려요.”는
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It stings.”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습니다.
봉사부분: 중고샵 정리 및 카운트
Fri•27
Sat•28
Sun•29
Mon•30
Tue•31
Wed•1
Thu•2
뇌우
뇌우
맑음
맑음
뇌우
맑음
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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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2012년 7월 27일
ECONOMY• 경 제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누리엘 루비
면서 민간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니미국 뉴욕대 교수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
대외적으로도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 및 신흥시
경제가 내년까지 갈수록 악화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루비니 교수는 23일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웹 사이트에 올린 ‘허공 속의 아메리칸 파이’라는 제 목의 글에서 “지난 3년간 많은 전문가가 미국 경제 가 곧 탄탄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루비니 “미 경제회복? 동화같은 얘기”
장의 성장 둔화,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 등이 부정 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가 달러를 찍어 시장에 푸는 이른바 ‘양적 완화’를 올해 추가로 단행할 수 있으 나 이미 장기금리가 낮은 만큼 민간의 지출 증대에 별 효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
놨으나 모두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며 “과다한 민
가 다시 재채기를 시작하면 세계경제가 폐렴에 걸
간 부채 누적 탓에 고통스런 부채 축소 과정이 계
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속되고 그 부담이 공공부문으로 전이되면서 미국
한편, 최근 미국의 주택경기 지표들이 호전되는
경제가 앞으로 수년 동안 추세를 밑도는 성장을 피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경제 전반의 활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부진을 면
은 올해 경제가 3%를 넘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치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4일 부동
했으나 상반기만 보더라도 1.5%에 그칠 것으로
산가격 조사업체인 질로가 조사한 2분기 주택가
추정돼 이미 전망이 틀렸다”며 “그런데도 여전히
격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0.2% 상승해 2007년 이
유가 하락, 자동차 판매 증가, 주택가격 상승, 미국
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조업 부활 등의 요인들이 올해 하반기 성장을 견
누리엘 루비니
인하고 내년에는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는 경제 여건 개선보다는 주택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라는 수급 논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끌 것이라는 동화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
내년으로 갈수록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
이 신문은 27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
고 꼬집었다.
근거로 미국 국내적으로는 내년 초로 예정된 세금
률은 1분기의 1.9%에서 크게 둔화된 1.2%로 추정
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으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
된다고 전했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 하반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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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리
마
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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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천
행
사
에
서
고
객
만
나
기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상품라인 확대를 생
위해 바퀴가 달린 수레와 플라스틱통을 이용한다
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벼룩시장이 끝난 후 동물가
고 말한다. 초등학교 1학년 교사로 활동하다가 은
죽무늬가 들어간 모자를 내놓았다. 온라인에서 판
퇴한 그녀는 직접 제작한 테디베어를 판매하고 있
매만 했다면 이러한 수요에 대해 몰랐을 것이다.”
다. 다른 노점들과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작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 올 여름 미국 전역에서
나무와 양치식물로 덮인 울타리를 이용해 숲 속에
열리는 연례 벼룩시장과 축제, 노천행사 참가를
사는 곰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진열대를 꾸민다.
고려해 볼 만 하다. 현금 외에 많은 것을 얻게 될지
4년 전 포고샵을 창업한 로라는 “튀지 않으면 관
도 모른다. 참가경험이 많은 사장들은 단기간 행
심을 끌 수 없기 때문에 진열대를 효과적으로 활용
사에 참여함으로써 고객의 쇼핑습관에 대해 더 잘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매년 수공예품 박람회
알게 되어 신제품이나 서비스 등 사업 관련 결정
5개에 참가하는 그녀는 탈것과 게임, 라이브음악
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다. 사업을 새로운 시장
이 있는 축제는 피한다. “수공예품 박람회에는 구
에 널리 알릴 기회이기도 하다. 대부분 행사는 참
입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판매실
가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참가료는 행사
적이 좋다. 반면, 독립기념일행사 같은 곳에 오는
크기와 성격에 따라 다양하다. 주최 측은 다양한
사람들은 구경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 더운 날씨
올 여름 캐리 벨(53세)은 일요일마다 유타 파크
노점을 선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에 빨리 신청할수
에서 손님들이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건전지
시티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의 그늘 밑 노점에서 야
록 동종업체를 제치고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풍기를 갖고 온다. “텐트 안에 선풍기를 놓으면
구모자와 선캡을 판매할 예정이다. 벌써 3년째이
올 여름 행사에 참가할 기회를 놓쳤다면 비수기나
고객들이 좀 더 오래 머문다. 편한 공간을 만들어
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있기는 하지만
연중 행사를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야 한다.”
여름 밖으로 나가라
벼룩시장에서 장사를 하면서 직접 고객을 만나고
일반적으로 판매자들은 진열대와 텐트를 직접
판매자로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꼭 제품이나
사람들이 쇼핑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좋다고
가져오고 끝까지 머물러야 한다. 매년 봄가을 펜
음식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플로리다 잭슨
한다. “벼룩시장은 시장조사를 할 수 있는 절호의
실베니아에서 열리는 앤티크 및 수공예품 벼룩시
빌에서 2년째 음악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대런 로
기회이다. 온라인에서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직접
장 ‘클로버 마켓’을 운영하는 재닛 롱은 “비가 오
난(42세)은 1개월에 한 번 가량 근처에서 열리는
들을 수 없지 않은가.” 탈모를 초래하는 자가면역
더라도 먼저 철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러
벼룩시장 등 행사에 참여한다. “학생 한 명 이상을
계질환 그레이브스병을 앓았던 캐리는 적어지는
한 규칙을 어긴다면 다시 참가할 수 없다고 그녀
꼭 건진다.” 그는 관심을 끌기 위해 행인들이 시험
머리숱을 가릴만한 여성스런 야구모자가 없다는
는 덧붙였다. 판매자에게 제공되는 주차공간이 행
해볼 수 있는 트럼펫과 클라리넷 등 악기를 진열해
사실에 착안해 2006년 메가캡츠를 창업했다.
사장에서 멀 때가 많기 때문에 가볍고 튼튼한 이동
둔다. 4~50세 연령대인 학생들이 행사에서 공연
여름 벼룩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하면서 그녀는
식 진열대를 갖고 오는 것이 좋다. 수공예품 박람
을 펼칠 때도 있다. 들리는 모든 사람에게 이메일
고객들이 동물가죽무늬가 들어간 야구모자를 원
회에 참여하는 로라 레이(59세)는 불편을 줄이기
목록에 등록해 달라고 부탁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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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화장품, 드라마 등 한류가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규모
세계를 휩쓸고 있다. 다음 타자는 스
가 비교적 작은 편인 이번 인수계약
무디가 될지도 모른다.
이 이루어졌다. 허 이사는 한국이 중
최소한 스탠다드 차타드(SC) 사
국 등 이웃국가의 성장 덕을 볼 수 있
모부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듯
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더 안정된 기
하다. 한국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지라는 인식이 존재한다고 전한다.
4,550만 달러에 스무디즈코리아 지
SC는 2,640만 달러에 지분 28%, 국
분 48%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민연금공단이 1,910만 달러에 20%
스무디즈코리아는 스무디시장에
를 인수하게 되며, 김성완 최고경영
서 건강한 음료를 판매하는 선도업
자가 스무디즈코리아 지배지분을
체로서 포지셔닝전략을 펼쳐나가고
갖게 된다. 외국사모업체들은 외국
있다. 찰스 허 SC경영이사는 현재 한
인 투자자들이 돈만 벌고 빠지려 한
국에서 100개의 직영점과 프랜차이
다는 인식 때문에 한국에서 어려움
점을 운영하고 있는 스무디즈코리
을 겪기도 했다. 한국정부가 국내 최
아가 설탕을 쓰지 않는 건강한 대안
대규모의 금융서비스업체인 우리금
음료인 스무디를 앞세워 한국의 카
융지주 지배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3
페붐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한다.
번째 노력을 펼치는 지금, 규제당국
스무디즈코리아가 테이크아웃이 일반적인 미국에서 한국의 카페전
한류 다음 타자, 나야 나.
은 외국투자업체에 전보다 우호적 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로펌 폴 해이 스팅의 파트너 브랫 킹은 외국 사모
략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한다. 새 로운 전략의 일환으로 스무디즈코
남아시아, 중동에 진출한 레드망고
무디즈킹이 한국과 미국을 넘어 확
펀드가 한국에서 직면하는 또 하나
리아는 본사인 미국 스무디킹을 인
의 뒤를 이어 또 하나의 해외성공신
장함에 따라 잠바주스와 부스트주
의 어려움으로 국내 사모펀드와의
수할 예정이다. 1987년에 문을 연 스
화를 기록하려 하는 것이다.
스와의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22년
치열한 경쟁을 꼽는다.
무디킹은 미국에 529개 매장을 보유
2003년 출범한 스무디즈코리아는
차 미국기업인 잠바주스는 700여 개
“한국 사모펀드는 국내 자산을 인
하고 있다. 스무디킹 소유주는 매각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카
의 미국매장과 20여 개의 해외매장
수하기 위해 자금을 더 많이 쓰기 때
에 동의했다. 스무디즈코리아는 또
페인음료를 피하는 경향에 힘입어
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주브랜드인
문에 외국 펀드에게 돌아가는 계약
한 새로운 시장인 중국과 싱가포르
국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부스트주스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수가 적어진다”고 말한 그는 한국 은
에도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가장 인기 있는 맛은 딸기이며, 기력
칠레와 남아프리카에 진출한 상태
행이 외국계 펀드보다 국내 펀드에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에서 지점
증진을 위한 ‘홍삼 바이탈리티’와 같
이다.
더 나은 대출조건을 제공한다고 덧
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트와 미국, 동
은 한국식 메뉴도 구비하고 있다.스
사무투자자들이 약 5천만 인구의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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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들이 국제노선에서 일 등석을 없애고 있다. 오랫동안 항공 여행의 백미였던 특급 서비스에 한 가지 치명적인 결함이 있기 때문이 다. 바로 돈 내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 는 승객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출장비를 삭감하고 경제 는 위태롭고 일등석 가격은 왕복에 15,000달러까지 하는 요즈음 일등
서서히 사라지는 일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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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상 요금을 지불하는 승객 비율 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버틀러는 “특 급 서비스와 독점성,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VIP 고객은 항상 존재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비즈니스석 업그 레이드로 아메리칸은 근년들어 항 공사들을 고전하게 만들었던 또다 른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일등석과 비
석을 타는 승객은 거의가 상용고객
즈니스석 간 서비스의 질에 별 차이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된 경우다.
가 없어진다는 문제다. 일등석 요금
수십년간 국제선 일등석은 하늘에
은 비즈니스석에 비해 최대 3분의 2
서 누리는 사치의 심볼이자, 3등석
가 더 비싸다고 항공요금 컨설팅업
과 가까운 비즈니스석보다 몇자리
모델로 서서히 전환해왔다.
단거리 비행에서는 여전히 일등석
체 하렐 어소시에이츠는 밝힌다.
앞일 뿐이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술
“항공사들은 돈이 되는 것은 놔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상용고
아메리칸의 새 일등석이 더 많은
과 더 크고 푹신한 좌석을 보장하는
고 되지 않는 것은 없애는 경향이 있
객들을 위한 혜택으로 운행하는 경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긴 하지만 일
자리였다. 그러나 미국 항공사들은
다”고 항공사 컨설팅업체 아이디어
우가 대부분이다. 국제선의 경우 일
등석과 비즈니스석 좌석 모두 젖혀
이런 특급 서비스를 계속 없애왔다.
웍스 대표 제이 소렌슨은 말했다. “아
등석과 비즈니스칸은 주 수입원인
서 침대로 만들수 있고 기내식도 똑
유럽, 아시아, 남미 지역으로 정기 운
무도 일등석에 앉으려고 돈을 내지
우수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
같은 스타 요리사의 조리법을 사용
항하는 500대 이상의 항공기 중 단
않는다는 얘기를 항공사 경영진에
편이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수익
한다. 현재 운행 중인 일등석-비즈
27%만이 일등석을 운행한다. 그런
게 수없이 들었다.”
의 70%가 승객 25%에서 나온다고
니스석-3등석 모델에서는 일등석
데 이제 일등석을 남겨두었던 두 항
국제선 일등석 승객 중 4분의 1만
말한다. 일부 해외 럭셔리항공사들
서비스에 자기류를 더 많이 사용하
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유나이
이 정상요금을 내고 일등석을 이용
은 일등석에 대한 투자를 새로이 하
며, 샐러드 토핑이나 디저트인 선데
티드마저 일등석을 줄이고 있다.
한다고 시장조사기관 앳모스피어
며 특정 노선에서의 경쟁을 촉진하
선택권도 더 다양하고, 승객이 화장
지난 5월 AMR 코프의 자회사인 아
리서치 그룹의 설문조사는 밝힌다.
고 있다. 싱가폴항공의 경우 커플을
실에 가서 잠옷으로 갈아입는 동안
메리칸 에어라인은 국제선 일등석
미국 국내선의 경우 비율은 더 낮은
위한 더블베드와 샴페인이 제공되
승무원이 좌석을 침대로 만들어주
을 전체 750석에서 80석으로 거의
15% 정도다. 국제선 일등석 승객 대
는 프라이빗 스위트를 갖추고 있으
는 아메리칸의 대표 서비스가 제공
90%나 줄이려한다고 발표했다. 유
부분은 비즈니스나 프리미엄 이코
며, 에어프랑스-KLM은 일부 여객기
된다. 한편 유나이티드는 내년, 2006
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의 자회사
노미 좌석을 구입한 후 상용고객 마
에 현대미술갤러리를 마련해 놓고
년에 시작된 대형 여객기 재디자인
인 유나이티드 역시 일등석을 3분의
일리지를 이용해 좌석을 업그레이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샤워시설
을 마치게 되면 프리미엄 좌석이 개
1 가량 줄이는 대대적인 개혁을 마
드한다. 항공사 경영진과 컨설턴트
과 미니바가 있는 프라이빗 스위트
선되는 대신 수가 줄어든다.
무리하고 있다. 콴타스와 루프트한
들에 따르면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
를 제공한다. 델타와 US에어웨이즈,
유나이티드 상용고객인 소프트웨
자 같은 외국 항공사들도 최근 일등
에 항공사들은 일등석과 비즈니스
전 컨티넨탈은 이미 수년전에 국제
어회사 매니저 미치 머로프는 이로
석 좌석수를 줄였다. 항공사들은 기
라는 우등칸을 그냥 비즈니스 하나
선 일등석을 없애고 비즈니스석을
인해 승객들이 프리미엄 좌석으로
본적으로 일등석을 새로 디자인한
로 합치고 있다. 비즈니스칸이 정상
향상시켰다. 북미 노선에는 아직 일
업그레이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
비즈니스석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요금 승객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
등석이 있지만 비즈니스칸에 포함
같다고 걱정한다. 유나이티드는 프
특급 서비스를 재정의하고 있는 것
다. 회사에 청구할 때 일등석보다는
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이런 전
리미엄 좌석 수는 줄지만, 승객들로
이다. 새로운 비즈니스석은 대부분
비즈니스가 훨씬 부담없다는 점을
략을 모방해 대형 여객기 47대에 일
부터 불만이 많이 접수되어 개조를
의 일등석을 능가하며 1990년대 일
감안해 보다 많은 출장여행객들을
등석을 프리미엄 비즈니스로 바꾸
결정했다고 말했다.
등석을 능가하는 정도다. 한편 항공
끌어들이는 것이 목적이다.
고 3등칸에 프리미엄 좌석을 추가하
일부 여객기에는 일등석을 없애고
사들은 3등칸에 좌석을 추가하고 공
기업들의 항공 여행(출장) 관리
고 있다. 일등석을 없애는 것이 아니
비즈니스석을 위한 공간을 늘릴 예
간이 좀 더 넓은 프리미엄 좌석을 도
를 돕는 컨설팅업체 애드비토에 의
라 “크기를 합리화”하는 것이라고 짐
정이다. 머로프는 자신을 비롯한 많
입하고 있다. 수요에 부응하여, 항공
하면 고객사의 20% 미만이 직원들
버틀러 전무는 말했다. 아메리칸은
은 기업 출장객들이 이런 변화를 환
사들은 오랫동안 업계가 사용해왔
에게 장거리비행에서 일등석을 탈
가장 수익성 높은 시장인 런던, 도쿄,
영하고 있다며 “내가 신경쓰는 건 딱
던 일등석-비즈니스석-3등석이라
수 있게 허용하는 반면 비즈니스석
브라질 상파울로 등에 규모는 작지
두 가지다. 잠을 푹 잘 수 있느냐와 제
는 모델 대신 비용을 감안한 비즈니
을 허용하는 비율은 약 75%라고 한
만 더 호화로운 일등석을 갖춘 보잉
대로 된 식사다. 잠옷 따위는 필요없
스-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
다고 한다. 미국 메이저 항공사들은
777기 10대를 새로 추가할 계획이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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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이 민 뉴 스 이민단신
이민단신
노동허가서 절반이나 감사 걸려 고통 감사 37%, 고용감독 5%, 스폰서 재조사 2%
비 시민권자 투표 엄격제지 미국의 대통령과 연방의원들을 동시에 선출하는 11월 선거에서는 미
감사 8포인트 증가, 첫관문부터 곤혹
시민권자가 아닌 외국인들의 투표가 보다 엄격하게 제지될 것으로 보 인다.
취업이민의 첫단계인 노동허가서 신청자들이 절반이나 감사와 고용감독, 스 폰서 재조사 등에 걸려 고통을 겪고 있다. 감사는 8포인트나 급증했고 가장 큰
오바마 행정부가 오래동안 거부해온 주정부들의 유권자 이민신분확 인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곤혹을 치르는 고용감독도 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민 2순위와 3순
국토안보부는 등록유권자들의 이민신분확인을 요청해온 주정부들
위 신청자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노동허가서(Labor Certification)를 신청
에게 이민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현
하면 이제 절반 가까이는 제동에 걸려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재까지 등록유권자 이민신분확인을 요청한 주정부들은 플로리다를 시
노동부가 발표한 처리 현황에 따르면 7월 8일 현재 노동허가서 신청서 들은 모
작으로 알래스카,애리조나, 아칸소, 콜로라도, 조지아, 아이오와, 캔사
두 2만 8400건이 심사를 받고 있다. 그가운데 절반이나 감사(Audit), 고용감독
스, 미시건, 뉴멕시코, 오하이오, 유타 등 12개주에 달하고 있다. 다른 주
(Supervised Recruitment), 스폰서 재조사(Sponsor Review)에 걸려 있는 것으
정부들도 대부분 이민신분 확인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표
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감사를 받고 있는 노동허가서 신청서들은 전체에서 37%
권이 없는 영주권자는 물론 불법이민자들까지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
를 차지하고 있다.
표에 참여하고 있다는 논란이 매번 선거때마다 불거져 왔다. 그러나 아
감사비율은 6월 발표시 29%에서 무려 8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감사보다 훨
직도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씬 큰 고통을 당하는 고용감독(Supervised Recruitment)은 지난달 7%에서 이
이민자들이 영주권을 갖고 있다가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후에도 이민신
번에는 5% 로 약간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스폰서 재조사는 변
분을 업데이트 하지 않아 비시민권자로 분류되는 경우들이 허다해 또
함없이 2%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하면 44%나 되고 어필중인 신청서
다른 혼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연방정부의 개선된 데이
4%까지 합하면 10명중에 5명이나 재심과정으로 떨어져 정밀 심사를 받고 있
타 베이스로도 불법이민자들을 구별해 내지 못할 것이므로 실효성이
는 셈이 된다. 감사 등에 걸리지 않는 통상적인 심사를 받는 신청서들은 전체에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2%에 불과하다. 이는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 신청자들이 첫관문 부터 강한 제동에 걸려 수개월 동안 곤혹과 고통을 치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고용감
이민단신
독대상에 걸리면 이민스폰서 고용주가 근로자 고용절차에서 매단계마다 연방 노동부의 지시와 감독을 받게 된다.
미국국적,영주권포기늘어 이민단신
해외금융자산 신고(FBAR) 위반에 대한 처벌 규정이 더욱 강화되면
국경순찰대이민단속중단예상
서 한인들 가운데 미국 국적이나 영주권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해외 금융기관은 미국인 납세자의 은행계 좌와 기타 자산을 연방 국세청(IRS)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만 한다. 이
미국의 국경지역에서 전개돼온 국경순찰대의 접경 내부 이민단속이 사실상
에 따라 해외 금융자산 은닉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고 세금과 벌금폭탄
중단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미국-멕시코, 미국-캐나다 접경지
을 대비해 한인 은퇴자 등이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
역에 설치돼 있는 국경순찰대 스테이션 9곳을 앞으로 6개월에 걸쳐 폐쇄하기로
다. 한인회계사들에 따르면 최근 회계법인을 찾는 한인들의 가장 큰 이
결정했다. 폐쇄되는 9군데의 국경순찰대 스테이션은 텍사스주에 6곳으로 가장
슈는 해외금융자산 신고라며 부담해야 하는 벌금과 세금, 이자 등을 상
많고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캐나다 접경인 몬태나와 아이다호의 두 곳이다. 국
담한 고객 10명중 9명은 시민권이나 영주권 포기를 질문하고, 실제로
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과 국경순찰대는 국경으로부터 100마일
도 이를 포기하고 한국에 가는 한인들도 많다고 밝혔다. IRS측은 해외금
안에서 밀입국한지 1년이 안된 불법이민자들을 주로 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접
융자산 신고를 시행, 매년 1040양식으로 소득세를 신고하는 납세자 가
경에서 100마일보다 더 안쪽 깊숙이 들어와 이민단속을 전개하는 경우들이 허
운데 해외에 1만 달러 이상의 금융계좌가 있을 경우 이를 함께 신고토록
다한 것으로 지적받아 왔다. 특히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수단까지 마구잡이로
하고 있다. 또 2003~2010년 기간의 해외금융자산 신고 미신고분에 대
단속해와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대중교통에서 단속된 이민자들의 75%나
해서는 자진신고프로그램(OVDP)를 통해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면 형
입국한지 1년이 넘어 접경지역 단속대상이 아닌데도 무차별로 단속됐으며 합법
사처벌을 면제해주고 있다. 납세자는 이 기간 동안 해외계좌에 보유한
유학생, 연수생 수백명도 잘못 구금된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대 금액의 27.5%를 벌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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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대 선 지 지 율 ‘ 빅 3 ’ 의 < 힐 링 캠 프 > 정 치 학
예능 속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이렇게 달랐다
23일 밤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
은 19일 출간된 <안철수의 생각>을 요약한 것이
안철수 원장
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시대
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대선을 5개월 앞두고 안
예능에서 정책 기조 발표
과제가 정의·복지·평화"라며 그 구체적인 내용
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가 큰 관심사인 상황
저서 요약본이라는 평가 나와
을 설명하자, 진행자 김제동씨가 한 말이다. 이는
에서 주목도를 높이려는 SBS와 검증을 피하기 위
<힐링캠프> 안철수 원장 편이 박근혜(1월 2일 방
해 출마 선언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해명하고
안철수 원장은 시청률 10% 대의 인기 예능 프
송)·문재인(1월 9일 방송) 의원 편과 크게 다름
자신의 고민을 알리려는 안 원장 쪽의 이해관계가
로그램에서 자신의 정책 기조인 복지·정의·평
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근
화를 설명하는 행운을 누렸다. 먼저 안 원장은 "자
이날 방송은 예능 프로그램보다는 시사 인터뷰
혜 의원 편은 박 의원의 '얼음공주'와 같은 차가운
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출산율은 전 세
프로그램에 가까웠다. 아내 김미경 서울대 의대
이미지와 젊은 층에 인기가 없다는 부정적 평가를
계 최하위권으로, 국민 대다수가 '우리나라는 굉
교수와의 사연과 청춘콘서트 관련 내용을 제외하
상쇄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평가가 많다. 문재인
장히 불행하고 미래가 밝지 않다'고 본다"며 "그렇
면, 대선 출마를 앞둔 정치인 안철수의 고민이 주
의원은 방송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동시
다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노력하면 바꿀 수 있
로 부각됐다. 18일 녹화해 이날 방송된 안철수 편
에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의원을 비판했다.
을까를 10개월 정도 고민했고, 그 내용을 책에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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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과제는 복지·정의·
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 아이유, 원더걸스의
평화다, 지난 50년 동안 먹고 사는 것과 자유 갈구
인기곡 <노바디> 등을 맞춰 진행자들을 놀라게 만
문제는 해결됐지만, 불안이 해결 과제로 남았다"
들었다.
며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은 복지이자 사회안전 망을 확충하는 것이다, 노력하는 중산층이 몸이
문재인 의원
아파 힘들게 되면 안 된다"라고 전했다.
눈물 흘리며 인간적인 매력 알려 이명박·박근혜 비판도
안 원장은 또한 "기회를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 도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정부 가 잘 감시해서 편법·특혜 없이 공정한 경쟁이
문재인 의원은 <힐링캠프>에서 자신의 인간적
이뤄지도록 하며, 골인했을 때 패자에게 재도전
인 매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눈시울
기회를 주는 게 정의로운 사회"라며 "또한 복지·
이 불거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 많은 이들의
정의는 평화 없이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당시 4·11 총선 출마 선
는 복지·정의·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으로 소
언 직후였던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통과 합의를 제시했다. 안 원장은 "스웨덴이나 독
강조하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의원에 대한 비
일을 보면, 보수적인 당과 진보적인 당이 화합해
판을 내놓기도 했다. 문 의원은 학생운동 절 매일
서 같이 복지국가를 만들었다"며 "소통과 합의의
구치소를 찾았던 어머니에 대한 죄송함을 이야기
중심에 설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면서 말을 쉽게 잇지 못했다. 또한 노무현 전 대 특히, 청와대 생활과 부모의 죽음(박정희 전 대통
통령 서거를 언급할 때도 그의 눈시울은 붉어졌
박근혜 의원
령과 육영수 여사)에 따른 고통 등 박 의원의 인간
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항상 간직하고 있
유머 구사하고 노래 부르고
적인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얼음공주', '수첩공
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박근혜 의원을 비판
얼음 공주 이미지 불식 노력
주' 같은 '정치인 박근혜'의 부정적 이미지가 불식
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그 분이 퍼스트 레이디를
됐다.
하던 그 시기에 (저는) 거리에서 최루탄을 맞기도
박근혜 의원은 <힐링캠프>에서 대선과 관련된
또한 박 의원은 정치와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할
했고, 구속되고 제적 당했다, 저만 당한 게 아니라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그는 방송 말미 '
때는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당했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꿈'을 묻는 질문에 "어느 지역에 태어났든 어떤 직
여러 차례 유머를 구사하면서 분위기를 북돋았다.
서거한 후에 비로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고"고
업을 가졌든 어떤 학교를 나왔든 자기가 열심히
또한 그룹 거북이의 노래 <빙고>를 부르고, 춤 동
말했다. 문 의원은 또한 특전사 출신임을 강조했
노력하면 더 잘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
작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 격파 시범을 보였고, 특전사 당시의 사진도 공
를 만드는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다"고 답했다.
방송은 또한 박근혜 의원이 젊은 층과 가깝다는
개됐다. 그는 이명박 정부를 향해 "이 정부 들어 고
방송에서 정치 관련한 언급은 많지 않았고, 주
이미지를 많이 전달했다. 그는 스피드 퀴즈에서
위 공직자들이 너무 군대를 안 갔다"며 "또한 남북
로 박근혜 의원이 살아온 얘기가 주로 부각됐다.
당시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애정남', 인터넷 팟
관계가 험악해 충돌이 빚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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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여론조사했더니내5.16발언찬성50%”
김문수 “만사올통”… 임태희 “12.12도 옹호할 거냐”
'1대4'의 대결이었다. 24일 방송 3사 주최로 열
화를 이뤘다고 일제시대를 정당화하고 5공 당시
그럼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됐겠나"
린 새누리당 첫 대선 경선후보 TV토론에서 비박
경제가 성장했다고 12.12쿠데타까지 옹호할 수 있
새누리당 내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김태호 후
(非朴) 주자 4명은 일제히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
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묻자, 박 후보는 "어거지로 연
보와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후보는 박 후보의 '
혜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번 새누리당
결시키면 안 된다"면서 "국민들이 죽지 못해 살 정
불통 논란'을 지적했다.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
경선이 박 후보의 '독주' 속 치열한 2위 경쟁으로
도로 세계 최고로 가난한 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
터리 <두개의 문>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연 김
치러지는 가운데, 후보들의 상호 질문도 대부분
체제가 위협당하고 있었다. 자칫하면 안보 위기 상
후보는 "인내를 가지고 (철거민들과) 갈등을 조정
박 전 위원장에게로 쏠렸다. 주로 5.16 군사쿠데
황이었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하는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정
타에 대한 역사의식 논란부터 불통 및 사당화(私
김문수, 서향희 겨냥 "'만사올통'이란 말 아는가"
치도 마찬가지로 걱정인데, 민주적 절차가 무시
黨化) 논란, 올케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의혹까지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문수 후보는 박 후보를 향
됐기 때문에 사당화 논쟁, 제왕적 리더십 논란이
해 대뜸 "'만사올통'이란 말을 아는가"라며 "만사
나오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안상수 후보 역시 "이
임태희 "5.16이 '불가피한 선택'이면,
가 올케로 통한다는 뜻"이라며 박 전 위원장의 올
상태론 당선되기도 어렵지만 되고나서도 걱정"이
12.12도"? VS 박근혜 "어거지 주장"
케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의혹을 캐물었다. 삼화
라고 일침을 날렸다.
임태희 후보는 먼저 5.16 군사쿠데타와 관련한
저축은행 고문 변호사를 지내며 저축은행 로비 연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최근 (정두언 의원) 체포
박 후보의 역사의식 논란을 들며 맹공을 펼쳤다.
루 의혹을 받고 있는 서 변호사가 최근 극비리에
동의안 부결 사태만 봐도, 사당화로 당을 좌지우
먼저 임 후보는 "박 후보의 말대로 5.16이 쿠데타
홍콩으로 출국한 사실을 거론한 것이다.
지 했다면 제 생각과 전혀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
각종 사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 아닌 '불가피한 선택'이라면, 대통령에 당선될
이에 박 전 위원장은 "조카가 외국에 연수를 간
겠느냐"면서 "그럼에도 야당에선 박근혜가 다 책
경우 5.16을 쿠데타로 명시하도록 교과서를 개정
것도 도피성으로 보도가 나서 (가족들에게) 미안
임지라고 하고, 그러면서 (당에) 아무런 관여도
할 생각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하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법적으로 잘못된 비리
하면 안된다고 한다. 이런 주장 자체가 모순"이라
가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알아보니 검찰에서
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여론조사를 했는데 제 발 언에 찬성하는 국민이 50% 정도 된다. 임 후보의
문제가 된 게 없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는 “도대체
주장대로라면 이 50%의 국민은 잘못된 국민이니
김문수 후보가 재차 "바로 그런 태도가 문제"라
어디서 여론조사를 했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이
버리자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한 뒤 "정치인이 미
면서 "이명박 대통령도 '만사형통'이란 말이 나와
나왔다. 트위터 아이디 @lyun****는 “그 통계 새누
래를 내버려두고 역사학자나 국민들이 평가할 (과
수근거릴 때 지금의 박근혜 후보처럼 대답했다"
리당 당사 앞에서 조사했나보지?”라고 비꼬았고,
거를) 두고 논쟁하면 통합이 되겠느냐"고 반박했
고 지적하자, 박 후보는 "그래서 상설특검제 도입
@ssolm****는 “가카의 유체이탈 화법과 도플갱어
다. 역사 교과서 개정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을 하
등 권력형 비리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제안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트위
지 않았다. 이에 임 후보가 재차 "박정희 전 대통령
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터(@minmoonyeon)에서 “박근혜씨의 ‘멘붕적
의 경제성장 업적을 들며 5.16을 옹호한다면 근대
박근혜 "박근혜 사당화?
역사관’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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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욱 재 부 동 산 칼 럼
매물로 나온 동네 집에 구경가는 것이 주제넘은 짓이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웃집을 들여다 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호기심 충족 외에도 많 다. 집주인들은 다른 집의 매매가와 인테리어를 확인 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사는 동네의 가치에 대해 잘 알게 될 수 있다고 세인트루이스 소재 부동산중개업 자 카렌 굿맨은 말한다. 특히 집을 매각할 계획이 있
남의 집을 기웃거리는 것이 도움이 될 때
을 팔려고 노력하는지 관찰하라고 굿맨은 말한다. 부 동산중개업자가 매물로 나온 집을 보여주는 이유 중 하나는 고객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이 기회를 이용해 과연 당신의 집을 잘 팔 수 있는 사람인가를 평가하도 록 하라. 5. 비교대상을 수집하기 위해 : 당신이 집을 팔려고 한다면 동네의 매매 경쟁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
을 때면 매물로 나온 다른 집에 가보는 것이 특히 도움
해 매물로 나온 집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이 된다. 당분간 집을 팔 생각이 없을 때도 마찬가지
부동산감정평가사 협회 회장 조셉 맥드지아즈는 말
이다. 부동산웹사이트 트룰리아닷컴의 켄 슈만은 매
한다. “감정평가사 기록에서 개조 작업에 대한 내용
물로 나온 집은 경쟁상대나 다름없기 때문에 직접 보
이 일부 빠져있을 수도 있다. 감정평가사는 판매자와
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다른 집이 어
부동산중개업자와의 인터뷰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떻게 개조를 했는지 보고 개조를 안한 곳도 살펴보라.
라고 그는 덧붙인다. 감정평가 과정에서 감정평가사
그렇게 해서 당신 집의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
와 대화하는 것이 금지된 사람은 해당 주택 소유자에
고 집을 팔 때도 장점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대출을 해준 사람과 주택담보대출 업체 등이라고 한
라고 슈만은 말한다. 또한 다른 집과 비교해 부족한
다. 이웃집 안을 구경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점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의 다른 집을 보고 일반적으로 어떤 작업을 했는지 참
있겠지만, 판매자와 부동산 중개업자는 보통 기분 나
동네에 매물로 나온 집을 확인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고해서 현명하게 인테리어 공사 선택을 할 수 있다.
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 침체된 부동산
장점이 있다.
3. 개조와 장식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 “많은 사람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이해한다”라고 맥드지아즈는
1. 개조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 이웃집이 집
들은 다른 사람이 사는 집과 내부장식 스타일, 가구배
말한다. 판매자와 부동산중개업자는 집을 보러 오는
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참고함으로써 당신 집에서 어
치를 보는 것을 즐긴다”라고 굿맨은 말한다. 만약 당
사람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당신이 주택구입
디를 먼저 개조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 이미 지붕
신의 집과 비슷한 구조의 주택이 많이 있는 동네에 산
에 관심이 있는 가족과 친구에게 정보를 퍼트리기를
을 고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최근
다면 어떻게 가구를 배치할 것인지, 벽을 터서 거실을
바라기 때문이다.
동네에서 다섯 집이 지붕을 고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
넓힐 것인지 등 다른 집의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적용
“누가 집을 살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플로리다
면 자극을 받아 지붕수리를 우선순위로 처리하게 될
하는 것이 더욱 쉬울 것이다.
의 부동산중개업자 앤 지아체티는 말한다.
수 있다고 슈만은 말한다.
4. 부동산중개업자를 선택하기 위해 : 곧 집을 판매
하지만 정직하게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집을 사려는
2. 과다한 개조작업을 피하기 위해 : 굿맨은 동네에
하고 싶다면 매물로 나온 집을 방문하는 것이야말로
게 아니라 보고 싶어서 왔을 뿐이라고 이야기하라.
서 인기있는 유행에 맞춘 개조작업을 하라고 조언한
부동산중개업자를 인터뷰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이
“그냥 보러 온 사람들이 정직하게 말하면 실제로 구
다. 예를 들어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15만 달러(1
다. 부동산중개업자가 얼마나 찬찬히 집을 안내해 주
입하고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알 수 있
억8천만원)짜리 주택 주방에 화강암 카운터를 설치
는지 살펴보아라. 그리고 고객이 관심이 없어할 때 당
다. 10명이 집을 보러 와도 그 중에 구경온 사람이 얼
했다고 해서 집값을 많이 올리지는 못할 것이다. 지역
장 매물로 나온 다른 집을 열거하는지 아니면 지금 집
마냐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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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3일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 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불출마) 양쪽 가 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국민들이 저를) 판단 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철수 원장은 또한 "방송 출연이 정치 쇼가 아 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진정성이 있고 진심인 지, 판단은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 원장은 이날 밤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 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대통령 선거 출마
결전! 2012 대선 안철수 “대선 출마? 조만간 결론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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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열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 속에는 제 가 정치했으면 좋겠다는 분, 양당을 긴장하게 만 드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는 분, 정치에 대한 불 만을 저를 통해 표현하는 분도 있다"며 "(지지자 들에게는) '이대로는 안 된다', '오래된 체제가 바 뀌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4·11 총선 이후 대선 출마를 고민했 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야 당 대권후보가 부각되고 저는 서서히 퇴장하는 수 순을 밟고 제자리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을 할 생 각이었다"며 "하지만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다
등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18 일 녹화한 것이다. 안 원장은 19일 출간한 저서 <
치하는 분들에 대한 지지와 제 지지는 다르다"며 "
보니, 저한테 (정치 변화의) 열망이 다시 몰려 당
안철수의 생각>에서 "내 생각에 동의하는 분이 많
그분들 생각을 알려면 제 생각을 보이고, 얼굴을
황스러웠고, 이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지 고민에
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며 처음으로 대
맞대고 소통을 시작하면 그분들의 생각을 알 수
빠졌다"고 전했다.
선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안 원장은 "(출마·불
그는 "지금까지 했던 결정은 제 결단에 의해서
대선 출마 여부 묻는 질문에 "조만간 결론 내리겠다"
출마) 양쪽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국민들
저만 책임지면 되지만, 공적 영역에서의 결단은
안철수 원장은 "책을 시점으로 해서 좀 더 이야
이 저를) 판단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
국가와 사회를 위한 엄중한 문제이고 저 혼자만의
기 나눠보려고 한다"며 "지금 저는 제 생각의 방향
행자 김제동씨가 "지금 한 말이 출사표"냐고 묻자,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을 말씀드리고, (이를 통해) 저를 지지하셨던 분
웃기만 할 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조만간 결론을
안 원장은 이어 ▲ 저를 지지하는 분들의 생각은
들이 본인들의 기대 수준과 (제가) 맞는지 판단할
내릴 것이냐"는 후속 질문에 안 원장은 "결론 내려
무엇인지 ▲ 과연 제 생각이 그분들의 기대 수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야겠죠"라고 답했다.
에 맞는지 ▲ 제가 정말 능력과 자격이 있는지 등
그는 "지지자들의 생각을 아는 게 중요하다, 정
자신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안 원장은 "변화에
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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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은 정치쇼" 질문에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민이 진정성과 진심 판단할 것"
나라는 굉장히 불행하고 미래가 밝지 않
안철수 원장은 대선 출마를 고민하는 과
다고 보는 국민이 대다수"라며 "어떤 방
정이 의도를 가진 계획이 아니라고 강조했
법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노력하면
다. 안 원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바꿀 수 있을까를 제 나름대로 10개월
후 1500억 원의 재산을 환원해 기부재단을
정도 고민했고, 그 생각을 책으로 담은
만든 것이 대선 출마와 관련 있느냐는 질문
것"이라고 전했다.
에 "그런 생각이 있었으면 지금 했을 것이
"방송 출연이 정치쇼"라는 진행자의
다, 오해 안 살려고 빨리 종결했다"며 "재단
질문에 대해, 안 원장은 "진정성이 있고
은 저와 떨어져 있고 저는 기부자일 따름이
진심인지는, 국민들이 판단 할 것"이라
다, 제가 정치 쪽에 나가도 (재단은) 그쪽
고 말했다.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정치적으로 해석
그는 "당시 오래 전부터 청춘콘서트가
하는 언론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그
끝나는 (지난해) 9월 말에 기부하려고 했
는 "기자들과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잘
다"면서 "공교롭게도 선거 기간에 정치 쪽
못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저는) 숨은
에 휘말렸고, 그 기간에 기부하면 오해할
의도를 가지고 말한 적이 없고 의도가 있
것 같아 선거가 끝나고 2주 뒤에 발표했다"
으면 의도를 말한다"며 "정치인들이 자
고 전했다. 안 원장은 지난 1월 미국으로 건
기 의도를 에둘러 얘기해서 언론이 그 말
너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의 숨은 의도를 찾는데, 저는 숨은 의도
만난 것을 두고 "빌 게이츠가 기부재단 일
가 없는데 상상해서 당황스럽다"고 토
을 선구적으로 했기 때문에, 그 분이 가졌
로했다.
던 시행착오를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 국 뉴 스 • N E W S
안 원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출마를 고
청춘콘서트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민한 것과 관련해, "시장 출마를 10% 고
해석에 대해 안 원장은 "청춘콘서트를 하
민했다, 하지만 신문에서 90% 진도가
면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아주 즐겁게 소통
나갔다고 해서 혼란이 왔다"며 "또한 이
하면서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사람 모이
튿날 기자들에게 제 결심 여부와 상관없
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이 객관적으로 '서울시장은 바꿀 게 많
꼬집었다.
다'고 말했는데, (언론이) 결심 끝내는
그는 19일 저서를 출간한 것을 두고 "미 리 계획을 했다면, 총선이 끝나마자 책을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해석해 참 안쓰러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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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조사 49.9-42.5%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 ‘박빙’
리얼미터 조사 48.3-45.2% 한국방송 조사 45.8-46.3%
는 45.2%로 조사됐
한 상황이다. 지지율의 유지는 대선 출마에 대한
다. 오차범위 이내
안 원장의 최종 결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
접전이다. <한국방
망이다. 그도 `안철수의 생각'에서 "이 책을 시작
송>이 24일 전국 성
으로 제 생각에 동의하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앞으
인 2000명을 대상
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해 지지율을 판단 근
으로 벌인 여론조사
거로 삼을 뜻을 비쳤다. 정치권에서도 민주당 경
의 양자 대결에서는
선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에서 안 원장
박근혜 후보 46.3%,
이 존재감 유지를 위해서라도 공개석상에 주기적
안철수 원장 45.8%
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로 0.5%포인트 차의 초박빙 승부를 보였다. 대선
주당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오르면 안 원장 지지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하자, 양자 대결에서 박근혜
에서 승리를 바라는 정당 후보를 물어본 결과는
율은 떨어지는 구조를 보여왔다. 여야를 막론하고
새누리당 후보를 다시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새누리당 39.7%, 야권 후보 45.6%로 야권의 승리
시작된 `안철수 때리기'가 여론에 영향을 줄 지, 공
혼전 양상이다. 안 원장은 25일 발표된 <국민일보
를 바라는 의견이 더 높았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
격 수위가 높아지면 안 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
> 여론조사(전국 19살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
은 힐링캠프 출연이 안 원장에 대한 긍정적인 반
지도 관심거리다. 안 원장 측은 "국민이 어떻게 생
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49. 9%의 지지율을 얻
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각하는가만 보면 된다"며 일일이 반응하지 않겠
어, 42.5%를 얻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안 원장 측은 앞서 `박
보를 7.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 조사는 95%
이나, 민주통합당의 선두주자인 문재인 후보의 지
근혜캠프'의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이 "국민에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6%포인트로 오차
지율은 하락했다. 특히 문 후보는 지난 18일만 해
대해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하자 "낡은 구
범위를 살짝 넘은 우위를 보였다.
도 16.8%로 안 원장에 비해 1.3%포인트 차이로
시대 정치"라고 반발한 바 있다. 박근혜 후보 쪽의
안 원장은 올해 초까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박
밀렸으나 24일에는 10.0%까지 지지율이 떨어졌
최경환 총괄본부장은 “최근 안 원장이 책을 내고
후보를 앞섰지만, 4·11 총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중도와 진보 성향 유
방송에 출연하면서 그런 효과가 나온 것 같다”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한 새누리당이
권자들의 안 원장 쏠림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긴 뒤부터는 박 후보에게 역전당한 바 있다. 안
안 원장의 지지율은 언론에 노출됐을 때 올랐다가
또다른 캠프 관계자는 “도덕성과 자질 논란이 있
원장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 조사에서
노출되지 않으면 곧 하락하는 경향이어서 추이를
는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과 김병화 대법관 후보
는 박 후보와 혼전을 펼쳤다. 지난 24일 전국 19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의 지
자에 관해 당과 캠프가 어정쩡한 모습을 보인데다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오차범
지율은 향후 행보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5·16은 최선의 선택이라고 한 박 후보의 발언도
위 ±2.5%포인트)에서 안 원장은 48.3%, 박 후보
그는 앞으로 대중과의 소통에 나서겠다고 공언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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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외탈세 세계 3위…어마어마한 수치” 흔히 기업이나 부유층이 탈세나 재산도피 목적
조작하는 것이 전형
다. 이 책임자는 "글로벌 수준의 국가 간, 국제기구
으로 해외의 법인을 설립하는 곳을 '조세피난처'
적인 방법"이라고
간 공조, 국내에서 국회, 사법부 차원의 견제 강화,
라고 한다. 다시 말해 법인의 실제 발생소득의 전
말했다. 예를 들어
마지막으로 시민의 각성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부 또는 상당 부분에 대해 조세를 부과하지 않거
외국 업자와 거래를
밝혔다.
나, 과세를 하더라도 아주 낮은 세금을 적용함으
할 때 원래 가격이
정치 엘리트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 이득 취하기도
로써 세제상의 특혜를 부여하는 곳을 말한다. 영
80원인데 장부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첫 번째 덕목은 조세라고
국의 조세전문가 제임스 헨리가 발표한 자료에 따
가격을 100원으로 적어두고 업자에게 돈을 100
할 수 있다. 이 책임자의 말에 따르면 내수 선순환
르면 1970년대부터 2010년까지 한국에서 스위
원 송금한다. 그다음 그 업자가 미리 약속된 조세
이 이뤄지려면 아무리 국제적인 영업 이익을 많이
스, 케이먼 제도 같은 조세피난처로 이전된 자산
피난처의 페이퍼 컴퍼니에 20원을 다시 넣어주는
내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납세 내역이 부실해서는
이 총 888조 원으로 세계 3위 규모라고 한다.
것. 국내에 들어올 때는 이에 대한 추적이 어렵다
안 되고, 그러한 경계에는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를 생
고 한다. 기업들의 조세피난처 이용이 최근 들어
다. 또 축적된 돈은 국내로 돌아올 때 보통 주주에
각해봤을 때 어마어마한 규모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동
게 돌아가거나 자사주 매입으로 연결되는데, 이는
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 역외탈세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결국 회사의 연구개발비나 고용창출에 쓰일 수 있
생각했던 역외탈세의 규모가
위해 비용절감을 하는 차원으로 암묵적
는 유보금 축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돈이 돼
상상을 뛰어넘는다는 이야기
으로 동의돼 왔지만, 그만큼 일반 국민들
버린다. 이 책임자는 "그렇기 때문에 시민의 관심
다. 이유영 조세정의네트워크
의 조세 부담이 늘어났고 기업이 벌어들
은 결국 경제민주화와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책임자는 "888조 원은
인 부가 국내에서 돌지 못해 사실상 긍정
또한 이 책임자는 "어느 나라든 공적 자금이 투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라고
적인 역할보다는 자국 경제에 해를 끼치
여된 공기업 매각 과정에서 조세피난처가 악용된
밝혔다. 1970년대 이래 국제
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각
다"고 주장했다. 공적 재산은 살 때는 싼값에 사서
교역이 증가하면서 차곡차곡 축적된 돈이기는 하
국의 조세당국이나 OECD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결국에는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에 해외자본이
지만 세계 3위 수준이라는 것은 놀랍다는 것이다.
규제 강화의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또 이 책임자
많이 들어오는데 이 과정에서 공기업 매각 정보를
조세 피난, 다양하고 복잡하게 이뤄져
는 "관세청에 인력 제한이 있다"며 애초에 조세 당
미리 입수한 정치 엘리트들, 시장전문가들이 금융
그렇다면 기업들의 흔히 조세 피난은 어떤 식으
국의 실상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요
비밀주의가 보장되는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이른
로 이뤄지는 것일까. 이 책임자는 "수법은 상상력
즘의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 영업 이익보다 국내
바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서 공공재 매입에 참여
만이 제한일 정도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
조세 당국에 통보되지 않는 해외 영업 이익이 더
해 이득을 취한다는 것이다. 금융비밀주의가 철저
아주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로 진행되지만 장부를
큰 실정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방법이 없다는 것이
하게 비밀을 보장해 이들을 추적할 방도도 없다.
CULTURE 행 복 엿 보 기 모두는 멋진 삶, 꽤 괜찮은 삶, 언젠가 이 세상을 떠 나는 날 ‘난 내 삶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라 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한 삶’을 살고 싶어합 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이란 과연 어떤 삶인가’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게 느껴 지는 삶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그런 삶일 수도 있 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에게는 지루하게만 느껴 지는 삶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하기 그지 없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누군가의 정 의가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의 정의’입니다. 안드레아라는 이름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 녀는 부모님 집의 부엌에서, 토마토 샐러드 만드는 일을 돕곤 했지요. “샐러드 맛을 제대로 내려면 토 마토를 할 수 있는 한 가늘고 얇게 썰어야 한단다.
토는 아주 두껍게 썰어야 해. 그래야만 즙이 많고 신선하게 유지된단 말이야!” 토마토 샐러드의 재료 준비에 관한 한 오늘날까 지도 안드레아네 집 의견은 분분합니다.
바로 당신 자신이 진정 가슴에서 우러나와 ‘내 삶 은 꽤 괜찮은 삶이야.’라고 기쁜 마음으로 말할 수 있는 그런 삶이어야 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 로 당신 자신이 ‘난 아무런 후회도 없어.’라고 말할
알베르토 삼촌을 지지하는 가족들은 토마토는
수 있는 삶이어야 합니다. 토마토 샐러드는 그 토마
어머니는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그리하
두껍게 썰어야 한다고 믿고 있고, 엄마를 지지하는
토 샐러드를 먹는 사람에게 맛있는 것이어야 하듯,
여 안드레아는 토마토 샐러드를 만들 때면 언제나
가족들은 얇게 썰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인생은 지금 그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에게 뜻있는
토마토를 얇디 얇게 썰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방법
최근에는 그런 문제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
것이어야 겠지요. 우리에겐 우리 자신이 선택한 삶
이 유일하게 옳은 방법이라고 배웠기 때문이죠.
하는 친척들까지 생겼습니다. 그들은 토마토의 두
을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선택’을 하
께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양파를 넣었는가의 문
기 위해서는 먼저 진정 멋진 삶이란 것이 자신에게
제라고 주장합니다.
어떤 의미인가를 스스로 알아내야만 합니다. 그 어
그래야만 토마토의 향이 퍼지거든.”
그러던 어느 날,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알베르토 삼촌이 집에 오셨습니다. 삼촌은 미식가로 널리 알 려져 있는 사람이었는데, 집에 오자마자 부엌으로
그들의 의견이 일치되는 점은 단 하나! 바로 ‘맛
떤 사람이라도 당신을 위해, 그것을 대신해 줄 수는
달려가시더니, 안드레아에게 요리하는 것을 좀 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어
없습니다. 자신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가치, 자신의
와달라고 부탁하셨죠.
떤 사람에게 맛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맛이 없
삶을 진정 멋지게 만들어 주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안드레아는 기꺼이 삼촌을 돕기 위해 요리 준비
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찾아내 보는 뜻 깊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안드레아가 토마토 써는
사실을 쉽게 깨닫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
사진캘리그라피 출처는 임정수디자인
것을 본 삼촌은 경악해서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이 분분할 수밖에 없고, 때로는 그런 의견의 차이가
“너 도대체 지금 뭐하는 거니? 지금 네가 한 일은 죄악이야!” 삼촌은 계속해서 소리쳤습니다. “토마
다툼으로 번지기까지 합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우리
계숙희의 페이스 북에서 서울교대교육대학원 교육경영 담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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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 L E • 스 타 일 여름휴가를 위한 필수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젤리슈즈
보여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상
와 백하나 장만한다면 더욱 상큼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바캉스에 함께 가야할
큼하게 매치할 수 있는 디자
젤리슈즈와 핸드백
가 선명하게 아주
있을 것이다. 상큼한 의상! 편안함과 엣지있는 패션을 더해줄 사랑받는 젤리소재라 하 겠다. 올여름 더욱 쿨하게 상큼 하게 만들어줄 사랑스런 제품 을 구경 해보자.
인, 샤넬 고유의 로고 깔끔하게 디자인을
유지 하
면서도 여름 바캉 스시즌에 맞는 사랑받는 제품으로 희 소성과 색다른 매치를 계획한다면 딱 좋은 제품이다.
몇해전 부터 유행한 젤리 소재
드백은 두고, 가볍게 상큼하게
•• 루이비통 비치백
의 백과 구두는 최신 유행을 함께 하면
표현할 수 있는 바캉스 아이템..
루이비통의 고유 패턴이 가족이 아닌 젤리소재에 그대
서 디자인과 손질 및 보관등이 편리함을 함께하
젤리소재의 핸드백의 제품
로 유지되었다. 브라운 톤의 컬러 또한 가죽소재에서 느 껴지던 전통성이 유지되었고, 다소 무거운 느낌이 가
며 어느 장소에서나 잘 어울리는 장점이 많은 새로운
은 젤리슈즈와 함께 꼭 여름휴가에 어울리는
패션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재의 아이템이다. 일상을 잊고 조금
벼워 졌다 하겠다. 반 투명한 소재로 만들어져 핸드
패션 매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 젤리백은 에르메스
다른 분위기로 경쾌하고 가볍게 매치
백 속의 소지품 프라이버시가 다소간에
의 켈리백을 본뜬 익숙한 디자인에 젤리 느낌의 고무소
할 수 있는 젤리 아이템이라 하겠다.
재로 강하게 어필되었다. 저렴한 일반 고무나 플라스틱
•• 마크제이콥스 비치백
소재의 무겁고 고무냄새와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았던
여자 연예인들이 착용해서 유행된 마크
과거와는 색다른 제품으로 탄생되었다 하겠다. 최근의
제이콥스 비치백! 마크제이콥스의 유니
젤리소재 제품들은 고무나 실리콘보다 훨씬 가벼운 라
크한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네요. 귀여운
텍스 러버(Latex Rubber)를 사용하여 일반 고무제품
캐릭터 패턴으로 컬러별로 선보인 마크제이콥스 비치
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이다.
•• 슈즈
이 들고 공항패션으로 자주 선보여 스타들
•• 지미추 비치백 비치백이지만 소재를 바꿔서 가벼운 느낌
할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마크제이콥스 비치백과 함
대로 갖추어 편리한 기능성핸
께 매치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함께 구성되어 있는
젤리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커
디셔널하게 매치할 수 있는
다란 리본장식 스타일로 포인트를 발렌티도 젤리슈즈,
잇 아이템!
코르사주로 장식을 더해 화려함으로 사랑받는 젤리슈
•• 샤넬 비치백
즈, 톡톡튀는 형광색 컬러 로베르토 까발리의 젤리슈
명품의 대표
즈, 귀엽거나 심플함으로 선보인 젤리슈즈까지 다양한
브랜드 샤넬!
여름휴가에 일상에서 늘 사용하던 무거운 가죽소재 핸
이다.
으로 변화를 주고 포켓장식은 그
센스있는 캐릭터 아이템. 여름 시즌에 가볍고 트렌
••핸드백
로 부터 많이 소개된 루이비통 비치백
백! 쇼퍼백 스타일로 다양한 소지품을 유용하게 정리
유명브랜드에서 저마다 이쁜
젤리슈즈 스타일들이 선택의 고민을 더해준다.
보장되는 효과가 있다. 유명연예인들
샤넬은 크키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치백이라 하지만 샤넬의 전통성 과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완전 투명한 재질이라 속이 원히 드려다
드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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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밉더라도, 가족들 있어 ‘좋지 아니한가’ 정윤철 감독의 '좋지 아니한가'(2007년·사진)
족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내고 있다. 넓게 보
는 '콩가루 집안'의 이야기다. 교사인 아버지는 고
면 삶의 성찰, 자연의 경외심을 담고 있지만, 스토
개 숙인 중년남이고 엄마는 젊은 총각에 대한 묘한
리는 형제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같은 DNA를 가
감정으로 흔들린다. 아들은 늘 자살을 꿈꾸고, 딸
지고 있지만 늘 판이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형제
은 미스터리한 4차원이다. 무협지 작가인 이모는
다. 형 노만(크레이그 셰퍼)은 아버지의 삶을 그대
이 집안에 얹혀 겨우 밥 얻어먹고 산다.
로 빼닮았다. 유머도 없고, 조용히 사색하는 인물
기한다. “우리는 여전히 사랑
모두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종합사고뭉치세트
이다. 그러나 동생 폴(브래드 피트)은 도전적이고,
합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
인 가족이다. 어느 날 이 콩가루 집안이 드디어 폭
격식을 파괴하며, 늘 일탈을 꿈꾼다. 백인만 출입
할 수는 있습니다.” 명절이 되어 모이면 늘 티격태
발한다. 아빠가 우연히 길에서 만난 여학생을 도와
하는 카페에 인디언 처녀를 데려가고, 도박하고,
격 싸우지만, 그래도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하는 것
주다 원조교제 교사로 찍혀 인터넷을 달군 것이다.
술 마시고,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일탈은 늘 위
이 가족이다.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완벽
학교는 난리가 나고, 집안도 풍비박산 직전까지 간
험을 동반하듯, 폴은 결국 주검으로 돌아온다. 총
하게 사랑할 수 있는 이유다.
다. 그러나 더 큰 위기에서 이들은 하나가 된다. 어
에 맞아 골목에 버려진 동생, 형은 "손뼈가 다 부러
느 날 외식을 나갔다가 강아지문제로 이웃과 싸우
졌다"고 아버지에게 전한다. 그러자 아버지는 조
게 된 것이다. 집안 대 집안의 싸움. 이때만큼은 언
용하게 묻는다. "어느 손이냐?" "오른 손이요." 아
제 그랬느냐는 듯이 합심한다. 콩가루가 뭉치면 든
버지는 고개만 끄덕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든한 반죽이 된다.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흐르
아들의 죽음조차 낚시와 연결시킨 아버지의 애절
는 강물처럼’(1992년)은 가족에 대한 존재와 사랑
함이 잘 묻어난다.
을 사색적으로 그린 영화다. 낚시와 삶, 자연과 가
아들의 주검 앞에서 목사인 아버지는 이렇게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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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한여름밤의꿈 우스에게 애원한다. 이 숲에는 요정의 왕 오베론 과 왕비 티타니아가 살고 있다. 왕비는 왕이 자신 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요정 퍽에게 사랑 의 화살을 꺾어 오라고 한다. 그 꽃은 즙을 짜서 자 고 있는 사람의 눈에 바른 후 그 사람이 눈을 떴을 때에 맨 처음 보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오베론은 헬레나를 보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라 고 생각해 퍽에게 아테네의 젊은 남자를 찾아내 즙을 바르라고 한다. 오베론은 자신을 봐주지 않 는 티타니아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눈에 즙을 바르 고, 퍽은 온 숲속을 뒤져 아테네 젊은 남자를 발견 해 눈에 즙을 바른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생기 고 만다. 데메트리우스에게 발라야 할 즙을 라이 샌더의 눈에 발라버리고 만 것이다. 때마침 지나가던 헬레나를 보고 그만 사랑에 빠 지게 된다. 또한 데메트리우스도 요정의 장난에 헬레나를 사랑하게 되어 라이샌더와 결투를 하게 되고, 헬레나와 헤르미아는 혼란에 빠져 싸우게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의
러시아의 안무가, ‘호두까기인형’으로 유명한 죠
된다. 이것을 본 오베론은 다시 사람들을 잠들게
로맨틱 코메디 작품으로, 그의 대표적인 작품, ‘로
지 발란신( George Balanchine, 1904~1983)
하고 짝지어 즙을 발라준다. 하룻밤이 지나고 사
미오와 줄리엣’과 내용면에서 자주 비교되기도
이 멘델스죤의 음악에 무려 20년 동안 공들여 완
람들은 지난날을 달콤한 꿈으로 기억하게 된다.
하며, 매년 여름이 찾아오면 지구상에 어디선가
성한 안무로 지금도 발레 애호가들에게 인기있
음악 가운데, ‘서곡(Overture)’, ‘스케르쪼
꼭 이 작품이 무대로 올라가는 시즌용(?) 명작가
는 작품이기도하다. 또한, 영국의 대표적인 작
(Scherzo)’, 간주곡(Intermezzo)’, ‘야상곡
운데 하나이다.
곡가 벤저민 브리튼(Edward Benjamin Britten,
(Notturno)’과 ‘결혼행진곡(Wedding March)’의
과연 예나 지금이나 대중들에게 세기를 거쳐서
1913~1976)이 1960년에 오페라로 초연을 했다.
다섯 곡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곡들이다. 특
사랑받는 이유눈 과연 무엇일까? 첫째는, 유즘 유
당연히,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
히, ‘결혼행진곡’은 바그너의 ‘혼례 합창곡’과 함
행하는 한국의 인기드라마처럼 젊은 남녀가 겪는
고 있는 작품이다.
께 오늘날의 일반 결혼식에서 연주될 만큼 보편화
사랑의 난관을 비극적인 면과 희극적인 요소를잘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
엮어서, 결국에는 결혼을 통해서 화해와 조화를
과 오해 요정들의 날개 짓 속에서 한여름밤의 꿈
이루는 과정을 흥미롭게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을 꾸다 헤르미아와 데메트리우스는 결혼할 사이
된 명곡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한 여름밤에 아름 다운 별을 보며 흠뻑 감상에 젖어보고 싶다.
둘째는, 원작이 뜨게되면 여러장르로 재 구성
지만 헤르미아는 라이샌더를 사랑하고 있다. 헤르
조상범 |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하여 또 다른 재미를 더하여 주듯이, 희곡으로
미아와 라이샌더는 도망치기로 계획하고 이것을
Company of Philadelphia, Philadelphia
이미 유명해진 이 작품이 독일의 작곡가 펠릭스
알게 된 헬레나는 이 사실을 데메트리우스에게 말
Singers,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복
멘델스죤( J.L. Felix Mendelssohn-Bartholdy,
한다. 숲에서 헤르미아를 찾아 다니는 데메트리우
있는 사람들, Clanoce Trio, The Voice Studio, 삼
1809~1847)에 의해 극음악으로 재탄생 되었고,
스의 뒤에서 헬레나는 자신을 봐달라고 데메트리
일장로교회 지휘자
문 화 • C U L T U R E
제25호•2012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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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닳아지는 살들
작품 <닳아지는 살들>은 일일연속극처럼 주요 공간이 거실과 방 안으로 설 정되어 있고 등장인물도 집안사람들로 한정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연속극처럼 스위트홈의 신화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은행 고위직을 은퇴한 칠십을 넘긴 집주인은 얼마 전 정신을 놓고 거실에 앉아 20년 전 북으로 시집 간 큰딸을 기다린다.
조창인
집안의 외아들 성식은 아버지의 기다림이 부질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매우 수동적인 인물이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인텔리이지만 직장을 구할 생각이 없는 창백한 지식인의 전형이다. 성식의 아내인 정애도 역시 부조리한 가족의 현실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무기 력한 인물이다. 극중 서술자인 막내딸 영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부조리한 상황을 자각하고 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언니가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기에 가족들의 모습이 부조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자각이 능동적인 실천의지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녀가 가족들에게 내뱉 는 말들 역시 무의미하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그녀는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사돈지간인 선재와 공유하며 그와 함께 무기력한 현실을 탈출하고자 시도한다. 선재는 언니의 시동생이지만 분단 이후 정처를 잡을 수 없어 집안의 식객 처럼 눌러 살게 된 인물이다. 선재 또한 부조리하고 생기 없는 이곳으로부터 벗어나려 애써 보지만 술에 취한 채 영희와 육체적 관계를 맺는 것 이상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역시 수동적이기는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처럼 「닳아지는 살들」의 모든 인물들은 가족이면서도 대화와 소통이 존 재하지 않는 파편화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분단과 이산으로 인한 큰딸의 부재에서 연 유한다. 큰딸의 부재가 비정상적인 아버지를 만들었고 이것이 집안의 암울 한 분위기를 형성하게 했던 것이다. 작품 속에서 분명하게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현대사회의 파편화된 인간관 계 역시 가족을 소통 불능의 상황으로 빠져들게 했음이 분명하다. 전후 갑작스럽게 진행된 도시화와 산업화는 현실사회를 소외와 무관심이 만연하도록 만들었고 결국 이러한 분위기가 가족단위로까지 스며든 것으로 볼 수 있다. <닳아지는 살들>에는 같은 가족이 아닌 인물이 하나 있다.바로 이 집의 식 모다. 그녀는 같은 가족이 아니기에 가족을 풍자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다.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TV 드라마 속의 스위트홈이라면 얼마나 좋겠는 가. 역경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언제나 다정다감 한 모습만 가득하다면.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짧은 시간 담소를 나 눌 만큼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가족공동체가 붕괴되는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족은 사랑과 나눔을 학습하는 가장 원초적인 공동체이기 때문이 다. ‘나’ 아닌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은 오로지 가족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닳아지는 살들>이 이산을 겪은 특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가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인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108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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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
“빈대떡에시원한화이트와인은꿈의궁합이지요” 본명은 베른하르트 크반트. 우리
약 300년 전 유럽에서 남미로 전해졌
에겐 이참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
어요. 필록세라(병충해)로 인해 유럽
다. 한국의 문화와 맛을 사랑하는 이
에서 말벡은 희미해졌지만 남미에는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만나 빈대
예전의 말벡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떡·순대와 와인을 마리아주했다.
그래서 맛을 보면 뭐랄까, 오래된 품
군중 사이로 훤칠한 키의 이참 한
종들이 가진 토속적인 느낌이 나요.
국관광공사 사장(58)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자면 ‘집 된장’
삼베옷차림에 부채를 든 모습이 자
같다고나 할까요.”
연스럽고 구수하기까지 하다. 시장 을 걷던 중 그를 알아본 사람들이 모
와인에대해언제부터관심을가졌나요.
여들어 말을 걸고 싸인과 사진촬영
“독일에 살 때 옆집이 와이너리를
을 부탁하기도 했다.
했어요. 포도재배를 하는 친척들도
그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모든 요
있고요. 방학 때마다 와이너리에서
청에 응했다. 이참 사장은 35년째 한
식과 꿈의 궁합”이라며 “빈대떡도 탄
그는 “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가을에는 포도밭
국에 거주하고 있다. 1986년 귀화한
수화물이 주성분이라 잘 어울린다”
일을 하면서 장점이 많다”며 “문화·
에서 재배를 도왔어요. 12살 때는 와
그는 인터뷰 중 ‘우리나라’라는 표
고 설명했다. “피노 그리의 톡 쏘는 스
언어적으로 소통이 수월하게 이뤄져
인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지요. 한
현을 자주 썼다. 식도락가로서 평소
파이시한 풍미가 빈대떡을 심심치
한국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국에 왔는데 제가 찾는 와인이 별로
‘맛’에 관심이 많다는 그가 와인과 한
않게 해줘요.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
고말했다. 그는 올해 6월까지 한국
없어서 한때 직접 수입을 한 적도 있
식,그리고 한국에서의 경험담을 얘
링 와인은 한국음식과 대부분 궁합
의 관광산업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어요.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와
기했다.
이 좋습니다. 와인과 한식의 공통점
27% 성장했다고 자랑했다.
인 강의를 하기도 했죠.”
은 자연의 아로마가 살아있다는 거 ‘손 맛’으로 빚어지는 한식
지요. 레드 와인은 상대적으로 매칭
감각을 깨워야 젊게 산다
와인은 사장님에게 무엇입니까.
인터뷰 장소로 광장시장을 선택한
하기가 까다롭죠.
자리를 옮겨 50년 전통을 이어온
“일종의 미식(美食) 모험이죠. 창
것은 이참 사장의 아이디어였다. 평
탄닌의 떫은 맛 때문입니다. 레드
‘할머니집 순대’로 향했다. 이 곳 순대
의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항상 새
소 토속적인 음식과 와인을 곁들이
와인은 메디테이션 와인이라고 봐
는 막창으로 둘러싸여 씹는 맛이 부
로운 것을 접하는 게 좋아요. 와인의
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먼저 들른
요. 음미하면서, 생각하면서, 음악을
드럽고 풍미가 진하다. 이는 까떼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항상 새로운
곳은‘순희네 빈대떡’이다. 즉석에서
들으면서, 명상용으로 마시는데 어
자파타(Catena Zapata) 사의 까떼나
맛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거지요.이런
녹두를 갈아 숙주와 함께 반죽해 기
울리죠. 그래서 고급 레드 와인은 음
말벡 2007과 어우러졌다. 아르헨티
식으로 자꾸 오감을 자극시키면 새
름 속에서 바삭하게 구운 두툼한 빈
식 없이 그냥 마셔요.” 이참 사장의 평
나 멘도자 지역에서 생산된 말벡 품
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요. 창의력
대떡을 파는 곳이다. 빈대떡집 치곤
소 주식은 한식이다. 그는 “외국에서
종의 와인이다.
이 풍부해져 업무에도 도움이 되죠.
꽤 알려진 곳으로 저녁 무렵에는 늘
손님이 찾아올 때도 열의 아홉 번은
순대와 말벡의 매칭은 어색하지 않
인간의 기본적인 기능인 지정의(知
자리가 꽉 찬다.
토속 음식점이나 모던한 퓨전 한식
았다. 순대 재료의 특성에서 나오는
情意) 중에 정, 즉 감정이 가장 중요
매칭한 와인은 알자스 지방의 도
집을 데리고 간다”며“퓨전을 통해 한
풍미는 말벡이 가진 동물성 향과 잘
하다고 생각해요.
메인 진트 훔브레이트 피노 그리
국의 음식 문화가 끊임없이 발전하
어우러졌다. 순대의 씹히는 맛은 부
진선미(眞善美) 중 인간을 가장 만
2007(Domaine Zind Humbrecht
고 있다”고 말했다.
드러운 탄닌과 만나 입안에서 전체
족 시킬 수 있는 것은 미, 즉 아름다움
적으로 매끄러운 느낌을 주었다.
이고요. 오감은 바로 아름다움에 관
Pinot Gris). 색은 짙은 황금빛이고 질
그는 한국에서 고위 공직자로 임명
감은 묵직한 편이다. 이와인의 단맛
된 외국인 1호이기도 하다. 2009년부
은 녹두의 떫은 뒷맛을 감싸주고, 높
터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하고 있
이 와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면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때 우리의
은 알코올 도수(15%)는 빈대떡의 느
다. 외국인이 정부 기관의 고위직을
“음~, 역시 맛에서 아르헨티나 산
감정이 풍부해지죠. 아름다움에 대
끼함을 가시게 한다. 이참 사장은 “알
맡은 것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전례가
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말벡은 뼈대
한 우리의 갈망을 충족시켜 감각을
자스 산 피노 그리는 파스타 류의 음
없다.
있는 품종이에요. 상당히 오래됐죠.
깨우는 것이 곧 젊게 사는 겁니다.”
한 것입니다. 먹고, 보고, 마시고,느끼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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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날씨가 덥다. 입맛이 없다. 집 밖에서 끼니를 맞았을 땐 더 걱정이다. 무엇을 먹을까? 누구 와 먹을까? 무엇을 보며 먹을까? 그러나 마땅
밴댕이를 먹으며
한 동행도 없고 주머니 사정도 넉넉치 않다. 여 기 그럴 때의 대답이 될만한 시 한편이 있다. 구
이가림
무게없는 사랑을
구한 해설도 필요없는 그야말로 삶의 속살같
달아보고 또 달아보느라
은 그런 구절들이다.
늘 입 속에 말을 우물거리고만 있는
날씨가 덥다. 입맛이 없다. 이럴 땐 바닷가 횟 집 얼룩진 유리창가에 앉아, 나도 밴댕이가 먹
나 같은
고 싶다.
반벙어리 보라는 듯
날씨가 덥다. 입맛이 없다. 어느 여름보다 징검
영종도 막배로 온 중년의 사내 하나 깻잎 초고추장에
다리로 건너오는 폭염이 의욕을 잃게 한다. 시 에서처럼 밴댕이라도 한 볼따구니 싸서 우적 거리고 또 누군가의 입에 넣어주고 싶건만 이
비릿한 한 움큼의 사랑을 싸서
지랄 맞은 미국에 밴댕이도 한쌈 넣어줄 입도
애인의 입에 듬뿍 쑤셔 넣어준다
없다.
하인천 역 앞
덥다.
옛 청관으로 오르는 북성동 언덕길
이가림 시인
수원집에서
1943년 만주 열하에서 부 이용남과 모 권혁
밴댕이를 먹으며
례 사이에서 장남으로 출생 본명은 이계진
나는 무심히 중얼거린다
1956년 전주 중앙초등학교 졸업, 전주고등 학교 졸업, 성균관대 불문학과
그렇지 그래
진념, 오홍근, 오세영, 강인한 등과 <원시림>동
사랑은
인,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돌의 언
비릿한 한 움큼의 부끄러움을
어> 가작 입선
남몰래 서로 입에 넣어주는 일이지.......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빙하기> 당선 이근배, 조태일, 윤후명, 박정만, 김종철 등과 <신춘시> 동인 활동 시집: 빙하기,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순간의 거울, 내 마음의 협궤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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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이우환, 관계를 그리다 “도대체 무슨 뜻이죠?” 얼마 전 이
들어지는 이 관계가 바로 작가 이우
우환 뉴욕전시를 보고 오신 분들의
환씨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가장 많은 질문이다. 맞다. 이우환의
예술세계이다.
그림을 처음 보고 오면 “이해가 안된
이우환은 가능하다면 아주 조금만
다”라는게 정답이다. 이우환의 그림
개입하고, 나머지 최대한의 공간은
은 이해하는게 아니라 느껴야 맛을
우리를 위해 남겨 둔다. 마치 커피샵
알게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종종 이
의 당신처럼 이우환의 ‘점’은 주변의
렇게 말 해준다.
공간을 자극하고 관람자의 시선을
“이우환씨 작품을 보러 갈 때는 머 리는 두고, 가슴만 갖고 가라 “ 이른 아침에 문을 연 커피 샵에 들
집중시키는 힘을 발휘하여 점과 사 물 또는 관람자사이의 공간을 재 창 출 해낸다.
어서니 아무도 없다. 당신은 어디에
그래서 그가 만들어주는 공간의
앉을까 두리번거리다가 창문 옆 테
아름다움은 작품이 놓이는 장소적
이블에 앉는다.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
그러면 그때까지 넓은 실내 어디 에도 시선을 두지 않고 있던 종업원
다. 작가는 완결된 작품이 아닌 열린 작품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계를 오가며 활동하는 세계인이다.
직관과 논리의 대립속을 부드럽지만
의 시선은 바로 당신에게로 쏠리게
이우환의 작품은 점, 선, 바람, 그리
서구 모더니티에 대한 비판으로 출
날카롭게 파고들어 세계미술에 끊임
된다. 당신으로 인해 생긴 종업원의
고 만남의 긴 여정이다. 그에게 점은
발한 일본모노파의 중심 작가로서
없이 화두를 던져 주는 이우환은 말
기척과 당신이 깨뜨려 놓은 공간의
무한을 ,선은 시간을 응축적으로 보
활동한 이우환은 살아있는 미술사
한다. “나와 타자가 시적으로 악수하
정적, 커피샵의 실내 공간은 당신이
여주며 바람은 자유를 의미한다, 그
로 불리운다, 모노파란 가공되지 않
는 것, 그것이 내 삶이고 예술의 지표
들어서면서 단박 생동하게 된다. 이
리고 작품 ‘조응’ ‘관계항’등에서 보
은 자연적 물질이나 물체를 그대로
다”
때 커피샵의 공간과 당신, 당신과 종
여주는 것처럼 여백과 공간을 통해
사용하여 예술언어로 탄생 시켜내는
업원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관계
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술가들을 가리킨다.
가 형성된다. 공간을 사이에 두고 만
이우환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세
자연과 인의, 정신과 물질, 그리고
무더운 여름, 이우환의 그림을 통 해 그와의 시적 악수를 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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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햇빛은 무채색으로 눈부시게 쏟아지고 청회색 건물들은 오래된 기억 속의 고목처럼 숨을 고르고 있어. 셔터를 열어놓은 사진기처럼 어디론가 가기만 하는 자동차의 행렬, 사람들의 발걸음 차라리 풍선이라도 하나 둥실 떠오른다면 멋진 그림이려니 생각했지. 절정 여름의 한낮 수은주는 미친 듯이 올라가 웃음을 짓고 에어컨디션 돌아가는 소리 도시에 가득해. 에어컨디션 바람 속에 있는 사람과 그 건물 밖 사람의 차이는 정과 동의 차이야. 밖에 있는 이들은 모두들 잰걸음과 가속도로 어디론가 가고 있는 거야. 물론 나도 몰라 그들이 목적지로 가는지, 아님 그저 무엇엔가 쫓기고 있는지. Passing thru|사진:유한기 통과|글:이하로
여름 한낮의 도심은 그렇게 숨 막히는 정적이야. 그런데 본거야. 반란처럼 아주 느린 동작으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말들을. 아스팔트 위로 말발굽 소리가 대장간 망치소리처럼 또,박,또,박 또는 뚜,벅,뚜,벅 공명이 되고 있었어. 도시는 정지되어 있고 그들만이 움직이고 있었어. 맞아. 움직인다는 것은 저런 것이야. 무심의 흐름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인생은 어쩌면 저렇게 무심하게 통과해버리는 것일지도 몰라. 여름이야. 아주 뜨거운. 그리고 한낮이야.
koreaweek과 함께 떠나는 여행
더위야 게 물렀거라!
미동부의그랜드캐넌,왓킨스글렌주립공원
진짜로 더운 여름이다! 폭염이 며
신의 작품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한 곳이다.
칠씩 징검다리마냥 건너뛰기로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할 경우 1박을 할 계획이
찾아온다. ‘Heat Wave’란 단어가 실감이 난다. 이 여름에 휘리릭 떠나고 싶다. 한국이라면 심
아니라면 전날 일찍 준비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 었다가 새벽 3시나 4시쯤 출발할 것을 권한다. 일
심산천 계곡에 종아리 걷고 물에 발 담구고 앉아
찍 일어나 더위도 피하고 운전 중에 일출도 볼 수
수박이나 한 덩이 둥둥 띄어놓으면 싹 가실 더위
있어 가는 길이 그리 지루하지만은 않다. 필라델
련만, 바쁜 이민생활도, 이 도시의 더위도 이 여름
피아 턴파이크 N476을 타고 올라가는 길도 주변
에 도무지 벗어날 방법이 없다.
의 풍경이 아름다워 결코 지루하지 않다.
하지만 주말정도 재낀다면, 갈수 있는 곳이 있
그렇게 가다 N I-81 Binhamton 쪽으로 갈아타고
계곡을 건너가는
다. 가서 더위를 잊고 돌아 올만한 그런 곳이 있다
올라간다. 지금은 흑인을 거의 볼 수 없는 전형적
천연다리(Natural Bridge)와 몇 개의 작은
면? 한 번 가보지 않겠는가? 수십만 년 전 빙하시
인 백인 보수지역인 이곳은 이로쿼이스 인디언
동굴도 지나치는 재미도 있지만 최고의 하이라이
대에 이루어졌다는 기기묘묘한 기암괴석사이로
(Iroquois Indian)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원래는
트는 계곡에서 떨어지는 폭포 뒤쪽을 통하여 폭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들…말만 들어도 시원하게
밀 크릭(Mill Creek)으로 불렸고 후에 샘뮤엘 리
포를 통한 바깥을 바라다보는 재미다. 쏟아지는
땀이 가시지 않는가?
조트(Samuel Resort)로 불리다가 1778년 계곡을
폭포 뒤에서면 낑낑거리며 걸어오며 힘들었던 다
조성한 샘뮤엘 왓킨스(Dr Samuel Watkins)의 성
리품의 고단함이 사라지고 만다. 땀이 쑥 들어가
더위야 게 물렀거라~! 뉴욕 북부에 유명한 다섯
을 따다 이름이 명명됐다.
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개의 호수가 있다. 이름하여 핑거레이크, 우리말
다리와 계단 손잡이는 후에 설치하고 1906년 주
만약 사람들이 없다면 태고의 적막 속으로 이동
로 하면 손가락호수 정도라고나 할까?
정부가 인수하여 주립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왓
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다섯 개의 손가락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킨스 글렌은 2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
환희다. 마치 그 자리에 가부좌 틀고 앉으면 신선
부른다. 왓킨스 글렌 협곡은 이 다섯 개 호수 중 가
쪽 3~4마일은 섞여있는 암석으로 제일 오래된 부
이 따로 없을 듯하다. 좁은 협곡을 따라 올라가며
장 큰 세네카 호수와 인접해 있다. 이곳을 가리켜
분으로 빙하시대 이루어 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
자연이 만들어 낸 그 기묘한 지형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은 미동부의 그랜드캐넌이라고 이야기한
쪽 관광객이 볼 수 있는 지역 1.5마일은 530피트
즐기다 보면 1.5 마일의 트래킹이 별로 길게 느껴
다. 필라델피아에서 자동차로 약 5시간정도를 가
정도의 높이며 700개 이상의 계단으로 되어 있다.
지지 않는다.
야 한다. 뉴욕 주립공원으로 유타나 애리조나에
35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더운 여름, 주말 하루만이라도 떠나버리자.
차에다 다 내려놓고 가지 말
있는 여러 계곡(Canyon)의 축소판 같은 곳이다.
아래에서 위로 돌아 내려오는 방법보다는 위쪽
고 어느 정도의 돈은 챙겨
약 1시간 반 정도의 트래킹이면 볼 수 있는 곳으로
공원에 차를 세워 놓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들고 가기를 권한다. 1.5 마일
기암괴석과 19개의 폭포들이 빚어내는 광경은 장
것이 편하다. 좁고 작은 계곡 사이를 내려오면 양
의 코스가 처음의 출발지 (Main Entrance)로 돌
관이 아닐 수 없다.
쪽에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계곡을 돌고 도는 길
아오는 것이 아니라 반대편 쪽의 입구 (Upper
은 몹시도 아기자기 하며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
Entrance)에 도착하기 때문에 주차장으로 돌아
은 여러 개의 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오려면 다시 1.5마일을 되돌아와야 한다. 코스가 여러 개 있어 다른 코스를 이용할 수 있 고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셔틀버스를 이 용하면 쉽게 처음 내렸던 주차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왓킨스 글렌은 다른 코스를 이용해 서 돌아오거나 또는 갔던 길을 되돌아와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 만큼 매혹적인 곳이다. 또한 호수에 맞닿아 있는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결코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 손해 본다는 느낌은 없다. 하루를 머무르거나, 또는 밤늦게 출 발해서 한밤중의 드라이브를 할 각오가 되어 있 다면 밤에 계곡 절벽을 스크린(screen) 삼아 상영 하는 지구탄생을 주제로 한 레저 영화를 보는 것 도 색다른 감동이다. 은 가을이 멋있다고 들 한다. 하지만 폭 염이 지글거리는 도 시를 탈출해서 찾아가는 왓킨스 글렌은 말 그대 로 더위사냥에 딱 이다. 이 것이 여름에 왓킨스 글 렌을 가야하는 이유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한국의 금메달 전사 달(금메달 1·은메달 1)을 따
고 런던올림픽에 출전한다. 그에게 이번 올림픽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내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그
은마지막이될가능성이높다.세계랭킹3위였던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는 2009년 로마세계수영선
성적도 10위까지 떨어졌다.국가대표로서 “유종
을 획득한 이용대 선수
수권대회에서 종전 기록보
의미를거두겠다”는그의각오가남다른이유다.
가 혼합복식 2연패에
다 4초 이상 뒤진 성적으로 예
이용대(24)
나선다. 베이징올림픽
선 탈락했다. 2010년 광
왕기춘(24)
에서 호흡을 맞춘 이효정
저우 아시안게임에
유도 세계랭킹 1위 왕기
선수가 은퇴하면서 이번에
서 수영 3관왕을 달
춘 선수는 베이징올림픽
는 하정은 선수와 짝을 이
성하며 부활에 성공하고,2011년 상하이세계수
결승전에서 갈비뼈가 부러
뤘다.지난해 5월 174
영선수권대회에서도 400m 자유형 금메달을 차
진 채로 나섰다가 13초만에
위였던 세계랭킹을 7
지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여세를 몰아 런던올림
한판승을 당해 금메
픽에서는 세계신기록을 노린다.
달을 놓쳤다.2009년
위까지 끌어올렸다. 2연패 뿐 아니라 남자복식 까지 석권하는 2관왕도 노린다.정재성 선수와 함께하는 남자복식에서는 지난 인도네시아오 픈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를 달성했다.
에는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가 한 여성을 유승민(30)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탁구 단식에서 금 메달을 차지한 이후 한국의 탁구 성적은 썩 좋지
박태환(23) 베이징올림픽 이후 4년 동안 가장 큰 부침을 겪은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박태환 선수다.한국 최초로 올림픽 수영에서 메
않았다. 당시 금메달의 주인공인 유승민 선수는 후배들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뒤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 다.매트 위로 복귀한 2010년에는 수원 월드마스 터스에서 세계랭킹 13위 아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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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히로에게 예상치 못한 한판패를 당하며 53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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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24)
장미란(30)
승 행진이 끊겼다.불운의 연속이지만 현재 페이스
한국은 여자 양궁 단체전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시작해 세 번째 올림
는 나쁘지 않다. 최근 6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에서 1988년부터 2008년까
픽을 준비하고 있는 역도의 장미란 선수는 올해로
지 계속 금메달을 땄
선수생활 10년 차다.그래선지 “몸이 예전 같지 않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다.2004년까지는 개 김장미(20)
다”고 털어놓는다.장 선수의 라
인전도 마찬가지다.그
이벌로 거론되는 러시아의
국가대표에 처음 선발된 김장미 선수는 한국 사
러나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
카시리나와 중국의 저우루
격대표팀이 꼭꼭 숨겨온 비밀무기였다. 언론의 관
에 개인전 금메달을 내주면서
루는 모두 20대 초반의 신
심이 그녀의 기량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했던 탓이
자존심을 구겼다.
예로 뛰어난 기량을 가졌지
다. 그러나 뛰어난 실력을 오래 감출 수는 없었다.지
기보배 선수는 끊
만 올림픽 경험은 없다.장미
난 1월 첫 출전한 성인대회인 아시아선수권 10m
어진 개인전 금맥을 다시 잇겠다는 의지를 불태운
란의 노련미가 기대
공기권총에서 우승을 거뒀고, 4월에는 런던월드컵
다.현재 세계랭킹 2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지만
된다.
25m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아직 올림픽 경험이 없다.개인전 금메달 탈환과 단 체전 1위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다.
이대훈(20) 태권도에서는 올림픽, 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
남현희(31)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성 최초의 펜
양학선(20)
싱 메달이 나왔다.남현희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한
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면 ‘그랜드
한국은 지금까지 체조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
덕분이다.세계랭킹 2위인 그녀는 이번 런던올림픽
슬램’을 달성했다고 한다.이대훈 선수는 2010 광저
지만,올해는 금메달의 가능성이그 어느 때보다도
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하지만 금메달을 차
우아시안게임,2011 경주세계선수권대회,2012 아
높다.남자 체조의 양학선 선수 덕분이다.그는 올림
지하려면 세계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베
시아선수권대회까지 석권했다.
픽에 나설 선수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술을 구
잘리(38)를 이겨야 한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20세의 나
사해 유리한 고지에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
2006년 이후 베잘리와 싸워 1승 8패다.베이징올
이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현재까지 유일
에서는 도마를 양손으로 잡고 뛰어 올라세 바퀴를
림픽에서도 베잘리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런던
하게 남자 태권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문대성 의
도는 신기술을 선보였다.이 기술은 ‘양학선’이라는
올림픽은 은퇴가 머지 않은 베잘리를 이길 마지막
원보다 8년이나 빠르다.
이름으로 채점규정집에 올랐다.
기회일지도 모른다.
런던올림픽을 달구는 슈퍼스타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가
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3위를 제외
해 상하이 세계선수
장 큰 관심을 받았던 스타는 단
하면 유독 큰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권대회에서 5관왕
연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대표
에 오른 라이언 록
메이카)다. 4년 전 베이징올림
에서 탈락하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
티(미국), 자유형
픽에서 남자 100m, 200m,
다. 하지만 모리스 그린(미국)의 스
200m 세계 기록
400m 계주에서 모두 세계신
승 존 스미스를 만나면서 상승세를
보유자인 파울 비더만(독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타기 시작해 2009년 100m 현역
등장하면서 펠프스의 승부욕을 자극해 선수 인생의
거는 신기원을 열었던 볼트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베이징에서 밝
마지막 투혼을 쏟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레베
이번 대회에서도 또다시 금빛
게 빛난 또 하나의 별은 '수영 황제'
카 애들링턴은 19세이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레이스에 나선다.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펠프스는
혜성처럼 등장해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금메
볼트에게 런던올림픽은 세계
4년 전 무려 8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달 2개를 따낸 영국 여자 수영의 상징이다. 특히 자유
최고의 스프린터의 위치를 확인하는 동시에 지난해
1972년 뮌헨 대회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7개의
형 800m에서는 8분14초10으로 세계신기록을 세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100m에서 부정출발로
금메달을 따내며 세운 최다 금메달 기록을 36년 만에
우며 재닛 에번스의 기록(8분16초22)을 19년 만에
실격 당한 수모를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카멀
갈아치웠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꾸준하게 하락세를
갈아 치웠다.
리타 지터는 1988년 7월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
그리고 있는 펠프스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와 함
영국 여자 수영선수로서 4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너(미국)가 세운 여자 100m세계기록(10초49)에
께 4년 전의 기량을 선보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딴 애들링턴은 그해 올해의 유럽 수영선수로 뽑혔다.
0.15초 차로 근접한 현존하는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수영계의 대선배인 스피
그 후 애들링턴은 주변의 과도한 기대 때문에 잠시 제
다. 동시에 그는 ‘무관의 제왕’으로도 불린다. 현역
츠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펠프스가 최소 6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적도 있다. 하지만 지난달 영국
최고 기록 보유자인 지터는 2005년 헬싱키, 2007
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더욱이 지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가볍게 1위를 차지하며 자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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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열리는 런던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다. 홈 팬들의
배제하고 라이언 긱스(왼쪽·39·맨체스터 유나이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애들링턴이 영국 수영의
티드)를 포함시켰다고 ESPN 영국판이 28일 전했
새 역사를 쓰려 하고 있다.
다. 피어스 감독은 긱스와 크레이그 벨라미(33·리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버풀), 마이카 리차즈(24·맨시티) 등 3명을 와일드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대표적인 여
카드로 선택했다. ‘세기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26·
성 스포츠 스타다.
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의 대결이
이신바예바 역시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런던에서도 펼쳐진다. 특히 둘은 조국의 명예를 걸고
예상치 못한 부진에 그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기수가 될 예정이다.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나달
최근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으로 2004년 아
에게 패한 조코비치는 런던 올림픽에서 설욕과 함께
테네 대회 이후 3연속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
비록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와 드와이트 하워드(올
나달의 올림픽 2연패를 막기 위해 이를 갈고 있다.
졌다. 올림픽이 순수 아마추어 스포츠 스타들의 기량
랜도 매직) 등이 부상으로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조코비치는 2008년 호주 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
을 겨루는 무대라고는 하지만 종목의 특성상 프로선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를 필두로 코비 브라
위 로저 페더러를 준결승에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
수들의 출전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엄청난 몸 값을
이언트(LA 레이커스),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다. 결승에서도 이겨 세르비아인으로는 최초로 테니
자랑하는 프로선수들의 화려한 경기력을 올림픽에서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등 NBA를 대표
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호주, 윔블던,
볼 수 있다는 점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하는 스타들이 올림픽 무대를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
US오픈에서 우승했고 올 초 다시 호주 오픈을 제패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출전했던 미국프로
축구에서는 네이마르(브라질)가 선정됐다. 네이마
했다. 프랑스 오픈 우승컵만 안으면 커리어 그랜드슬
농구(NBA) 스타들의 총집합인 '드림팀' 미국 농구
르는 소속팀 산토스에서 3년도 안 돼서 100골을 넣
램을 달성한다.
대표팀을 보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었다. 네이마르 모두 올림픽은 처음이다.
세계랭킹 1위인 그는 올 시즌 전인미답의 남자 골든
많은 구단의 반대로 출전 선수들의 윤곽이 확실하지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스타 두 명의 희비가 갈렸다.
슬램에 도전한다. 같은 해 4대 메이저대회 타이틀과
않은 가운데 런던올림픽이 '드림팀'이 출전하는 마지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국 단일팀(Team GB)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석권할 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막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더욱 큰 기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최종엔트리(18명) 와일드
명예다. 여자 선수로는 서울 올림픽이 열린 1988년
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드에 데이비드 베컴(오른쪽·37·LA갤럭시)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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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이 선수를 주목하라 무적의 배드민턴 선수. 평균대에서 재연되는 냉
알리야 무스타피나(17)
세네갈의 다카르 해변에서 훈련한다. 그녀가 금이
전. 차세대 양궁 신동. 한순간이라도 눈을 떼선 안
고전적인 냉전 스타일의
나 은 또는 동메달을 획득한다면 보츠와나 사상 최
된다. 가장 빠르고 위대한 수퍼맨들의 경쟁이 7월
라이벌전이 런던을 달군
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다.
27일 런던에서 시작된다. 세계적인 금메달 유망주
다. 미국과 러시아가 체조
10인을 눈여겨 보아라
에서 패권을 다툰다.미국
브리타니 비올라(25)
팀의 16세 소녀들 개비 더
2004년과 2008년 올림픽 때 미국 다이빙 대표팀
글러스, 조딘 위버가 러시
의 후보였던 브리타니비올라는 2012년에는 주
베이징 올림픽은 의심할
아팀의 17세 소녀들 빅토
전 선수가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올림픽예선
여지 없이 마이클 펠프스
리아 코모바, 알리야 무스타피나와기량을 겨룬다.
전 10m 플랫폼에서 우승해 뜻을이뤘다. 메이저
의 대회였다. 하지만 라
이들 4명 중 무스타피나가 이번 대회 최대의 기대
리그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던 아버지 프랭크 비올
이언 록티는 2012년에
주다. 2010년 개인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그녀는
라는 브리타니가 10m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는 데
는 자신이 수영장의 제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았다.
혀를 내두른다. “거짓말 하지않고 나는 크리스마
라이언 록티(27)
왕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스 조명을 달려고 3m 높이에 올라가면 오금이 저
다.그는 7월 초 올림픽
린단(28·林丹)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 4
중국에선 ‘수퍼 단’으로 알려진 배드민턴의 에이
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펠프스에게 패했다. 하지
스. 한때 세계 1위에 올랐던 라이벌로부터 올초
만 그는 조용히 자신만만하다.“솔직히 이젠 내 시
“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배드민턴
미국은
대가 온 느낌”이라고 예선전 직후 그가 말했다. 그
9개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모두 휩쓴 역사상 유일
(decathlon)에서 1-2-3
로선 다행스럽게도 개인 경영 4개 종목에서 두 차
무이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말썽도 있었다. 2008
위를 휩쓸겠다는 야심을
례만 펠프스와 라이벌 대결을 벌인다.
년 선발 라인업에 불만을 품은 뒤 코치를 폭행했다
충분히 품을 만했다. 그
고 알려졌다.2년 뒤에는 그의 비밀결혼을 알아낸
런데 전 대회 금메달리스
기자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트인 브라이언 클레이가
제시카 에니스(26)
린다.” 애시턴 이튼(24)
영국 선수들은 올림픽 개
10종경기
미국 예선에서 어처구니 없는 성적으로 탈락하고
최국으로서 메달을 획득
미시 프랭클린(17)
해야 한다는 압박을 심하
미국은 4년마다 새로운 십대 수영신동
말았다. 그나마 애시턴 이튼이 역사적으로 “세계
게 받는다. 메달 획득이
(swimming phenomenon)을 배출한다.
에서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world’s greatest
예상되는 선수로는 사이
2012년 주목할 선수는미시 프랭클린이다. 콜로
athlete)”를 겨루는 이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
클의 마크 캐번디시와크
라도 출신의 이 소녀는 300mm(북미 사이즈 13)
립했다. 28세의 미국선수 트레이 하디가 이튼의
리스 호이 경, 수영의 레
사이즈의 신발을 신는다. 프랭클린은 올 여름 미
최대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베카 애들링턴이다.그러
국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4개 개인종목 출전권
나 제시카 에니스만큼 기대를 많이 받는 선수는 없
을 따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자유형 100m와
을 듯하다.그녀는 7종경기(heptathlon)와 5종
200m,배영 100m와 200m). 계영 3개 종목에
패럴림픽(장애인올림
경기(pentathlon) 종목의 전 세계 챔피언이다. 5
도 출전함에 따라 미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올
픽) 스타피스토리우스
종경기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림픽 7개 종목에 참가한다.
가 올 여름 새로운 역사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
를 만든다. 올림픽 대회 샐리 피어슨(25)
에 출전하는 최초의 의족
아만틀 몬트쇼(29)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 선수 롤로 존스
보츠와나 대표팀으로 올
스프린터가 된다.종아리
가 허들에 발이 걸려 뒤로 처진 사이 2위를 차지했
림픽400m 경주에 세번
뼈(fibulas)가 없이 태
다.사진판독(photo deliberations)을 해야 할
째 출전한다.2008년 베
어난 피스토리우스는 11
정도로 간발의 차이였다.그 뒤 피어슨은 2008년
이징 올림픽에서 실망
세에 두 다리를 절단했다. 그리고 탄소섬유의족
과 2011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
스러운 성적을 올린 뒤
(carbon-fiber prosthetic limbs)을 달고 뛰어
다. 그해 호주 선수로선 처음으로 국제아마추어육
2010년 영연방 경기대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라는 별명을 얻
상경기연맹 (IAAF)으로부터 올해의 여자선수로
회(Commonwealth
었다. 피스토리우스는 남아공의 400m와 400m
선정됐다. 호주팀 선수 중 가장 금메달 획득이 유
Games)와 2011년 세
계주 선수로 선발됐다.
력시된다.
계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몬트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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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 한국 탁구 자존 세운다 준결승서 세계 1위 딩닝과 만날 가능성 커 역대 전적 4승 2패 금메달도 유력
딩닝은 22살의 젊은 나이에 끈 질긴 승부 근성과 뛰어난 기술로 세계 1 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김경아 역시 딩닝과
세계 1위를 만나고도 당당하다. '아줌마의 힘' 을 보여줄 때다.
만나면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대등한 경 기를 해왔다. 김경아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굳
김경아는 지난해 시행착오를 딛고 올해 공격형
김경아(35·대한항공)가 26일 오전(한국시
이 중국 선수와 만난다면 딩닝을 상대하고 싶다.
탁구로 스페인·칠레·브라질 오픈 개인 단식에
간)에 열린 런던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대진 추첨
세계 1위 선수라 한 번 제대로 붙고 싶다"고 말한
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에서 최상에 가까운 대진을 받았다. 세계 랭킹 5위
바 있다.
이 때문에 세계 랭킹도 5위까지 뛰어올랐다. 35
로 올림픽 3번 시드를 받은 김경아는 준결승에서
김경아가 오히려 걱정해왔던 16강, 8강 상대
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세번째 올림픽 도전이지만
마주쳐야 하는 중국 선수 중 세계 1위 딩닝(중국)
들도 무난한 경쟁자들과 만났다. 16강에서 만
김경아는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 "확 달라진 스타
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날 것으로 예상되는 션얀페이(스페인·세계 17
일로 자신감이 붙었다.
얼핏 보면 세계 1위와 준결승에서 만나는 것
위), 8강 상대가 예상되는 펑톈웨이(싱가포르·
매 경기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런던에서
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
세계 8위)는 김경아가 수월하게 이길 수 있는 선
꼭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밝혔다. 현정화 여자탁
면 다르다. 김경아는 딩닝과 6차례 만나 오히려 4
수들이다.
구대표팀 총감독도 "김경아의 상태는 최상이다.
승2패로 앞섰다. 반면 2번 시드였던 리샤오샤(중
션얀페이에는 지난 5월 열린 일본오픈 결승에
훈련할 때 모습만 보여주면 충분히 기대할 만 하
국·세계 3위)에게는 1승8패로 절대 열세였다.
서는 1-4로 패했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4승2패로
다"고 말했다. 김경아는 오는 29일, 여자 단식 2라
수차례 이긴 바 있는 딩닝이 김경아 입장에서는
앞섰다. 또 펑톈웨이도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4
운드(32강)를 통해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
그나마 좀 더 수월한 상대가 될 수 있다.
승1패로 우위에 있다.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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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영의 간판스타
역도 장미란 다시 한번
박태환 금메달 1개예상
사재혁선수 외 금메달 2개예상
런던을 빛낼 ‘별 중의 별’은 수영 자유형 400
2008년 8월 13일 중국 베이징 항공한천대학체육관. 사재혁(27·강원도
m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23·SK
청)은 베이징올림픽 역도 남자 77kg급에서 합계 366kg(인상 163kg·용
텔레콤)이 꼽힌다. 현재 400m 세계기록은 2009년 로마세계대회에서 파
상 203kg)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전병관
울 비더만(26·독일)이 세운 3분40초07. 2010년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무려 16년 만에 한국역도의 금맥을 이은 것이다. 4
에서 세운 박태환의 개인 최고기록(3분41초53)보다 1초46이 빠르다. 호
년간 더 강해진 그는 2012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역도 사상 최초의 올림픽 2
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박태환은 “금메달과 함께 세계기록을 목
연패를 꿈꾼다.
표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환의 경쟁 선수는 비더만과 중국의 쑨
사재혁의 강점은 용상에 있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은 3위였지만,
양(21), 프랑스의 신예 야니크 아넬(20) 등이 꼽힌다. '동양인 최초 세계
용상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2009고양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용상 금
선수권대회 남자자유형 400m 우승', '한국인 최초 올림픽 수영 금메달' 등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5월 제82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선
늘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아온 박태환(23·SK텔레콤)의 이야기다.
211kg을 들어올리며, 용상 비공인 세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최
2012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쉼없이 담금질을 해온 박태환은 이제 결전만을
근에는 인상에서도 기록 향상이 두드러진다. 2011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앞두고 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5차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박태환은 7
165kg에 성공하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인상 한국기록(164kg)을 1kg 경
월1일 프랑스 몽펠리에로 떠나 3주간 조정훈련을 하며 막판 컨디션을 조율
신했다. 최근 훈련 과정에서도 인상의 페이스가 좋다.
한 뒤 21일 결전의 땅에 입성한다.
사재혁은 “4년 전에는 운동을 미련하게 열심히만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몸
2008베이징올림픽을 마친 후 4년 동안 박태환은 영욕의 세월을 지냈다.
의 미세한 움직임 차이로 역도가 이렇게 쉬워질 수 있나’ 싶다. 인상 동작에서
2009년 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악몽을 겪었고, 2010광저우아시
발바닥을 중심으로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간 ‘내가 하는
안게임과 지난해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부활'했다.
동작이 맞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니었던 것 같다. 최근 ‘무릎 넣기 동작’이 잘
영욕의 세월을 거치는 사이 박태환은 한층 성숙한 선수로 성장했다. 수영하
되면서 몸의 중심이 더 잘 잡히고, 각도도 더 많이 나온다. 역시 역도는 한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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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즐거움을 되찾았고, 그 때문에 어떤 고된 훈련도 묵묵히 소화해냈다. 체
차이인 것 같다”며 웃었다. 남자대표팀 이형근 감독은 “(사)재혁이가 경험이
력, 기술이 업그레이드된 것은 물론이다."저도 이제 월드클래스 선수예요"라
쌓이면서 역도라는 운동의 참맛을 알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 당당히 말하는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의 목표를 자유형 400m 세계기
장미란(27ㆍ고양시청)의 2010년은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록 경신 및 2연패로 잡았다.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결승
장미란은 올해 교통사고 후유증과 부상 등으로 훈련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
7월31일)와 400m(결승 7월29일), 1500m(결승 8월5일)에 나선다.당
한 상황에서 세계선수권 5연패 좌절의 쓴 맛을 봤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
초 자유형 1500m에 나설 계획은 아니었지만 이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
금메달로 화려하게 부활하며 '그랜드슬램'달성으로 찬란하게 마감했다.
을 얻을 수 있는 '올림픽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역도 여제'로 우뚝 선 장미란에게 올해 초 시
넘은 한국 선수가 박태환 뿐이었고, 이에 대한수영연맹이 박태환을 자유형
련이 찾아 왔다. 소속팀이 있는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
1500m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고를 당해 허리 부상을 입은 것.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4차 전지훈련 막판인 5월말 그는 캐나다 밴쿠버 UCB아쿠아틱센터에서 열
게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고 운동 선수에게는 치명적이었다.
린 멜제이젝주니어인터내셔널 수영선수권대회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허리 디스크가 찾아오고 어깨와 손목에도 통증이 오면서 훈련을 중단했다.
클라라에서 열린 2012 산타클라라 인터내셔널 그랑프리대회에 나서 실전
그 상황에서도 장미란은 9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출전을 강
감각을 가다듬었다. '모의고사'에서 거둔 성적은 만족스러웠다. 박태환이 목
행했다. 5연패 도전 의지도 있었지만 후배들의 길을 터줄 올림픽 출전 쿼터
표로 내건 '세계신기록 수립'이 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줬
확보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것이었다. 하지만 천하의 장미란도 훈련 부족
다. 자신감도 '장착'했다. 멜제이젝주니어인터내셔널대회에서 박태환은 자
앞에서는 힘을 쓸 수 없었다. 장미란은 합계 309kg에 그치며 러시아의 타티
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3분44초22, 1분46초75를 기록해 우승을
아나 카시리나, 중국의 멍수핑에 뒤져 3위에 그쳤다. 이를 악문 장미란의 마
차지했다.
지막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
박태환은 산타클라라 인터내셔널 그랑프리대회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과
서 두 번 도전했다 모두 중국 선수에게 밀려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유일한 대
시했다. 자유형 800m에서 7분52초07을 기록,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회였다. 올림픽까지 제패한 세계 챔피언이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력이었
금메달을 땄다. 자신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기록한
다. 그러나 쉽지 않아 보였다. 일취월장하고 있는 라이벌 멍수핑이 버티고 있
800m 구간까지의 기록(7분53초04)를 넘어섰다. 자유형 400m에서 시즌
는 데다 장소는 중국의 홈 광저우. 대회 출전 직전까지 몸 상태도 100%가
3위에 해당하는 3분44초96으로 우승한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아니었다. 그러나 장미란은 여자 75kg이상급 인상에서
에서도 48초85, 1분46초88을 기록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면서 4관왕
130kg에 그친 뒤 주 종목인 용상에서 181kg을 들어 올려
을 달성했다. 기록만 박태환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은 아니었다. 박태환은
합계 311kg의 기록으로 마침내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선
약점으로 지적돼 온 반응속도와 잠영에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턴 동
수단의 영웅이자 한국 역도의 '전설'임을 재확인한 장미란
작도 이전에 비해 깔끔해졌고, 돌핀킥도 더욱 강해졌다. 박태환의 훈련을 전
은 선수촌에서 재활로 연말연시를 보낸 뒤 내년 2월부터
담하고 있는 SK텔레콤 스포츠단의 권세정 매니저는 "볼 코치가 4월부터 킥
다시 바벨을 잡을 예정이다. 장미란의 휴대폰 뒷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켰는데 성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번호는 '2012'다. 2012년 런던올림픽 2연
박태환은 "설렘이 있기는 하지만 베이징 때처럼 크지는 않은 것 같다. 4년 전
패를 목표로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다짐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룬 다음의 대회여서 부담은 있다"며 "하지만 런던올
하고 있다. 불굴의 의지로 롤러코스
림픽에 자신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목표하는 것은 세계신기록"이라고 강조
터 같던 1년을 최고의 해로 만든 장
했다.
미란의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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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으로 불리는 한국 여자핸드볼이 올림 픽 정상으로 향하기 위해 유럽팀들은 넘어야 할 산이다. 가장 최근의 두 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한 국은 유럽팀 앞에서 울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에서는 결승까지 올라 덴마크와 두 차례 연장접전 끝에 승부던지기에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2008 베이징올림픽 노르웨이와 4강전에서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명확히 따지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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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우생순 신화 다시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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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게임에서는 성인 수준에 가까운 남고, 대학 선발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다. 격투기에 가까 운 몸싸움이 이어지는 전, 후반 60분을 버틸 수 있 는 힘을 기르기 위함이다. 대표팀에서 힘 좋기로 소문난 유은희(22, 인천시체육회)는 "새벽, 오전, 오후로 나눠 훈련을 너무 열심히 해서 잠이 잘 온 다"라고 웃었다. 눈물날 정도로 체력 훈련을 강화한 이유는 대
정에서 운이 없었다. 동점 상황에서 경기 종료 신
표선수들이 젊어졌기 때문이다. 최선참인 우선희
호와 함께 노르웨이의 슛이 골라인을 통과했다.
(35, 삼척시청), 김정심(36, SK루브리컨츠)을 제
비디오 판독 결과로는 종료 순간 볼이 골라인에
외한 평균 연령이 25.2세에 불과하다. '우생순' 신
도달하지 못했지만 판정이 이미 내려진 상태에서
화의 중심이었던 오성옥, 임오경, 홍정호 등이 모
번복되지 않았고, 한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두 지도자 길로 접어들었다. 노련한 선배들이 은
그래도 오뚝이처럼 쓰러지지 않는 한국 여자 핸
퇴하면서 현 대표팀은 경험 부족을 약점으로 지적
드볼이다. 올림픽에서는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받곤 하는데, 힘 좋은 유럽팀들을 파괴하려면 체
1988 서울, 1992 바르셀로나에서 금메달, 1984
력이 바탕이 된 악과 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LA, 1996 애틀랜타, 2004 아테네에서 은메달을 획
한국의 승부수는 스페인, 덴마크와의 1, 2차전
득했다. 2008 베이징에서는 동메달을 품에 안았
이다. 두 경기에서 이기면 나머지 경기 중 한 경기
다. 공교롭게도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악연으
만 비겨도 8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유럽 경
로 얽힌 팀들과 모두 한 조에 모이게 됐다. 세계랭
대표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중이다.
험이 풍부한 강재원 감독은 2분간 선수 퇴장시 골
킹 8위인 한국은 노르웨이(5위), 덴마크(6위), 프
개개인의 수준차가 있기는 하지만 80~100㎏
키퍼를 빼고 필드플레이어를 한 명 더 넣는 등 다
랑스(11위), 스페인(16위), 스웨덴(19위)과 함께
이 나가는 역기를 들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
양한 전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 감독은 "12가지
B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라 불린다.
며 하체 근육 강화에 열중한다. 타이어를 몸에 매
전술이 있다"라며 변화된 모습으로 메달 사냥에
메달권 진입을 위해서는 조별리그부터 힘을 써
달고 달린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야 한다. 체력에서 밀리면 끝장이다. 스웨덴을 제
감독이 도입해 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던 '공포
한편, 남자핸드볼은 메달권보다는 8강 토너먼
외한 나머지 네 팀은 모두 지난해 세계 여자선수
의 삑삑이'로 불린 '셔틀런(20m 왕복달리기)'으
트 진출을 1차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 세계랭킹
권대회 1~4위 팀이다. 한국은 당시 11위를 기록
로 지구력을 기른다. 이것도 부족해 400m 운동장
19위인 남자대표팀은 덴마크(4위), 세르비아(5
했다. 승부수는 체력이다.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
돌기를 한다. 1바퀴를 1분35초 안에 통과해야 한
위), 헝가리(7위), 스페인(8위), 크로아티아(10
야 빠른 공수 전환이라는 고유의 전술을 수행할
다. 5바퀴 내내 동일하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1분
위)와 함께 B조에 포함돼 험난한 조별리그를 치
수 있다. 태릉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
15초로 줄어든다. 전력 질주를 하라는 뜻이다.
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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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띠= 재물 : 좋음 건강 : 왕성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말띠=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48년생 작은 것 하나도 모으고 챙겨둘 것.
42년생 혈압이나 관절질환을 조심할 것.
60년생 적재적소에 알맞은 일이나 사람 만날 듯.
54년생 치아나 소아기 질환을 조심할 것.
72년생 유익한 자리 생길 수도.
66년생 돈을 써야 할 일이 생길 수도.
84년생 즐거운 만남 가질 듯.
78년생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소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춘향/몽룡 길방 : 北
양띠=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東
49년생 여행이나 관광 관련된 일이 생길 수도.
43년생 자녀에게 이기는 부모 없는 법.
61년생 돈 되는 일이나 정보 생길 듯.
55년생 건강에 신경쓰고 몸에 맞는 운동 하기.
73년생 배우자에게 애정 표현을 할 것.
67년생 반복되는 생활에 권태로움 생길 듯.
85년생 이성에게 인기 올라갈 듯.
79년생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갖기.
호랑이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이해심 길방 : 東
원숭이띠=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北
50년생 몸은 편안하지만 지루할 수도.
44년생 여러 사람과 이야기할 수도.
62년생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잘 풀릴 수도 있다.
56년생 다 믿지는 말고 반만 믿을 것.
74년생 계약 성사되거나 약속 생길 수도.
68년생 가운데서 교량 역할을 할 수도.
86년생 순발력과 능력 발휘.
80년생 회식자리나 만남 생김.
토끼띠=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東
닭띠=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기쁨 길방 : 東北
39년생 일방적이거나 편견을 갖지 말 것.
45년생 힘을 써야 하는 일은 아랫사람에게 맡길 것.
51년생 권위주의적인 인상을 주지 말 것.
57년생 입장이나 마음이 통할 듯.
63년생 불필요한 만남 자제. 일찍 귀가할 것.
69년생 식사하는 자리가 만들어질 수도.
75년생 귀찮은 일거리가 생길 수도 있다.
81년생 단체활동은 참석.
용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개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0년생 여러 사람과 지혜를 모을 것.
46년생 사랑의 열정은 사람을 젊게 만든다.
52년생 좋은 일은 많은 사람에게 알릴 것.
58년생 투자나 수입에 관심이 생길 듯.
64년생 주변 사람들과 식사하는 자리 만들기.
70년생 물건을 구입할 일이 생길 수도.
76년생 맡은 일에서 어느 정도 성과 거둘 듯.
82년생 먹을 복 생기거나 칭찬을 들을 수도.
뱀띠=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돼지띠=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41년생 잔소리하지 말고 앞에 나서지 말 것.
47년생 아랫사람들과 호흡을 맞출 것.
53년생 행동이나 결과가 조금 못마땅할 수도.
59년생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세우기.
65년생 과음하지 말고 음주운전 금물.
71년생 부동산이나 머니테크에 관심 갖기.
77년생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83년생 부러워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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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의마지막수능런던올림픽,멤버는역대최강 홍명보(43)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했다.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넘어 우승까
독과 함께 2009 이집트 청소년대회부터 쭉 호흡
비장했다.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처럼 눈매는 날카
지 노리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올림픽 대
을 맞춰온 선수들이 많아 눈빛만 봐도 통한다. 윤
로웠다. 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표팀 주장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도 "홍 감
석영(전남 드래곤즈)·김영권(광저우)·이범
25일 멕시코와 맞붙는다. 결전을 앞두고 있어서
독님이 항상 후회 없이 뛰자고 말하셨다. 목표는
영(부산)·오재석(강원 FC)·김보경·구자철
인지 말은 최대한 아꼈다. 홍 감독은 2009 이집트
높게 잡아야 한다.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게 모든 대
등 총 6명이 당시 멤버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
청소년대회부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거쳐
표팀 선수들의 목표다"고 했다. 병역을 해결하기
임에 나간 선수들도 올림픽 명단 18명 중 8명이나
2012 런던 올림픽까지 3년 5개월을 준비했다. 중
위해 동메달을 목표로 뛰는 게 아니라, 올림픽 금
된다. 구자철은 2009년부터 모든 대회에서 주장
간고사와 기말고사를 거쳐 올림픽이라는 최종 수
메달을 향해 도전하겠다는 자세다.
을 맡았다.
능을 앞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그는 "오랜 시간 올
◇이름값과 실력·호흡까지 역대 최고
◇2002 키즈(Kids) 세대의 도전
림픽을 준비했기 때문에 출국에 대한 감정이 남다
우승을 노린다는 게 그냥 괜히 하는 말이 아
구자철은 런던으로 떠나며 "2002년에
르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니다. 이번 올림픽팀은 역대 최강 멤버다.
느꼈던 기쁨, 이제 선수로서 재현하고
멕시코·스위스·가봉과 B조에 속한 한국은
언뜻 보면 국가대표와 별반 차이가 없
싶다"고 했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
조 2위를 차지해야 8강에 오른다. 8강부터는 토너
는 베스트11이 완성됐다. 와일드카드
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
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23세 초과 선수) 박주영(아스널)과 정
출 신화를 보고 축구 선수를 꿈꿨다.
◇조 1위로 웸블리 입성한다
성룡(수원 삼성)·김창수(부산 아이파
10년 뒤, 이들은 선수로 한국 축구의
홍 감독은 섣불리 예측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크)를 중심으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
부흥을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런던 올
다. 그러나 런던 올림픽만큼은 다르다. 홍 감독은
크)·기성용(셀틱)·김보경(카디프 시
림픽에서 메달을 따게 되면 한국 축구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구체
티)·지동원(선덜랜드)이 모두 뭉쳤다.
제2의 전성기가 열린다. 군 면제를 통
적인 목표를 밝혔다. 다 이유가 있다. B조 1위로 8
특히 와일드카드 셋은 2008 베이징 올림
해 해외 진출이 자유로워지기 때문이
강에 나갈 경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가봉전부터
픽을 겪어 경험이 풍부하다.
다. 제2의 박지성, 이영표가 더 쉽게 나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가 '런던 축구의 성지' 웸블
또 미드필드부터 최전방까지는 모두
올 수 있다. 또 유럽 축구의 본고장 영
리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동이 없어 체력을 아
유럽파다.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국에서 활약은 유럽 진출로 곧바로 이
낄 수 있다. 또 A조 1위 가능성이 큰 잉글랜드도 8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
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안정환·이
강에서 피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B조 2위로 8강
을 앞두고 있어 영국에서 뛰는 선수만
영표·설기현 등 2002년 월드컵 선수들도
에 나설 경우 카디프와 맨체스터에를 돌아다니며
총 4명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
군면제 이후 자유롭게 해외 진출을 시도했
8강과 준결승을 치러야 해 체력 부담이 크다.
는 김동진(당시 제니트)만 유럽파였다.
홍 감독은 늘 "최고의 목표를 향해서 가겠다"고
이름값만 높은 건 결코 아니다. 홍 감
다. 올림픽 메달은 향후 한국 축구의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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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제25호•2012년 7월 20일
∷Golf
5. 임팩트는 다운스윙의 연속이다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는 있다. 어드레스와 임팩트에서 똑같은 것이 하
이루어지도록 연습해야 한다.
임팩트란 골프클럽에 공이 맞는 시점을 말한다.
나 더 있다. 바로 어깨다. 어드레스 시와 임팩트 시
임팩트 순간을 눈으로 확인하라
스윙의 궁극적인 목표는 팔로스루나 다운스윙, 피
의 어깨는 동일하다. 임팩트 시에 허리 부분이 어
임팩트 순간 발생하는 문제 중
니시가 아니라 정확하고 강한 임팩트다. 이를 망
깨보다 앞으로 가 있는데, 허리 부분이 회전하면
가장 흔한 것이 헤드업(Head
각하고서 백스윙이나 팔로스로우 부분만 신경을
서 몸통 근육을 계속 풀어 파워를 증대시켜 준다.
up)이다. 헤드업은 일반 아마
쓰기 때문에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된다. 물
하지만 ‘임팩트는 어드레스의 재현’이라는 말은
추어 골퍼뿐 아니라 프로 골퍼들에게도 골치 아픈
론 임팩트는 일련의 동작들이 정확히 진행되어야
깊이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이 말을 상황에 맞게
문제다. 볼이 잘 맞았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
완성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풀이해 본다면 “임팩트 순간, 어드레스 느낌을 가
때문에 이런 습관이 생기는 것인데, 임팩트 순간
임팩트는 어드레스와 같은 느낌으로
져라”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
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연습을 하면 고칠
“임팩트의 진정한 목표는 어드레스 자세로 돌아가
임팩트 순간에는 왼팔을 펴라
수 있다. 임팩트가 너무 일찍 일어나면 헤드업의
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어드레스
파워의 증대는 몸속 에너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동반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이 경우, 헤드업은 경직
와 임팩트의 자세를 비교해보면 이 격언이 틀리다
공까지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 에너지는 직선으
된 스윙 때문에 생긴 것이기 때문에 스윙을 좀 더
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드레스는 헤드 스피드가
로 전달될 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물이 흘
여유롭게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임팩트의 순간
최저인 상태고 임팩트는 최대의 상태라는 극과 극
러 내려올 때도 직선수로가 곡선수로보다 더 빠르
이 자신의 시야에 들어와야 한다. 임팩트 순간을
의 큰 차이를 보인다. 임팩트 시 어드레스 때보다
고 힘차게 내려온다. 몸속 에너지 전달도 마찬가지
보지 못했다면 명백한 헤드업이다. 하지만 임팩트
엉덩이가 10센터미터 정도 앞으로 나가 있으며,
다. 팔이 곧게 펴져 있으면 클럽에 전해지는 파워
순간을 너무 주시해도 문제는 생길 수 있다. 이 문
손도 헤드보다 더 앞쪽에서 리드하고 있다는 점이
도 증대시킬 수 있다.하지만 많은 골퍼들이 임팩트
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볼 전후 30센티미터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어드레스와 임팩트에 동일
순간에 팔을 펴지 못한다. 물론, 여기에도 연습 방
의 연장선을 보는 것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헤드
한 구간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머리다. 임팩트가
법은 있다. 첫째, 오른팔이 리드하며 임팩트가 이
의 이동 상태를 느껴야 한다. 이 구간에서의 시선
다가올수록 머리를 축으로 하여 나머지 신체 부위
루어질 때도 왼팔이 펴지므로 왼팔로 리드할 수 있
움직임은 허용된다는 것이다. 임팩트 전 30센티
가 이동하고 회전을 하게 된다. 다운스윙에서 이
도록 연습한다. 또, 다운스윙 시에 팔로만 치려고
미터와 임팩트 후 30센티미터를 하나의 궤도로 응
야기한 바와 같이 머리의 고정은 파워를 낼 수 있
하기 때문에 왼팔이 구부러지는 현상이 일어나므
시하면 된다. 시선을 움직이면 자연히 머리를 움
는 요소가 된다. 만약 머리도 하체와 같이 이동한
로 다운스윙 요령을 잘 숙지하도록 한다. 그 외에
직이지 않고 볼을 치는 것이 수월해진다. 시선을
다면 에너지의 양은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다만
도 어드레스, 백스윙, 톱스윙, 다운스윙 등 일련의
볼에만 고정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연
고개의 기울기가 아주 약간 기울어져 있다는 차이
과정을 몸에 익혀 임팩트와 피니시로 자연스럽게
장선을 느끼면 헤드업 없는 스윙을 할 수 있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과도 있다. 장내 세균의 평형이 비만에도 관여하므
규현이는 배가 자주 아프고 특히 찬것만 먹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설사를 하면 좀 나아졌다. 키도 또래보다 좀 작고 입맛도 별로 없는 규현이 는 얼마전 엄마 손에 이끌려 한방병원 진료실을 찾 았다. 규현이를 진찰하니 한방변증으로는 비양허 증(脾陽虛症)이었다. 평소 자주 감기에 걸려 소아과를 찾아 항생제와
로 장이 건강하면 비만도 예방된다. 이러한 치료에
장腸이 튼튼해야 면역력 쑥
는 천연 항생작용을 가지고 있는 황련, 황백, 진교 등과, 인삼, 황기 등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 과잉 된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수국, 강황 등의 여러 약재들이 선별적으로 선택되어 활 용된다. 장 건강에 좋은 음식은 채소가 으뜸이다.
해열제를 처방받아 많이 복용했다고 했다. 규현이
채소에는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 항산화 성분, 식
에게 필자는 비장(脾臟)과 장(腸)을 강화하고 속
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세균 평형을 유지하게 한다.
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을 7일분 처방하고 찬 것을
유산균을 증식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김
당분간 먹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했다.
치와 청국장 등의 발효식품과 버섯종류가 손꼽힌
규현이의 증상은 많이 호전됐다.
다. 장건강을 악화시키는 것들로는 면종류와 특히
이렇듯 한방에서는 만성적으로 설사를 하고, 입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들이다. 이런 음식들은 장
맛이 없고 기력이 떨어지고, 배도 자주 아프고 소
벽을 자극해 염증을 만든다. 차가운 것은 혈류순환
화도 잘 안되는 아이에게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한
을 저해하고 몸에 원래 있던 차가운 기운이나 정체
약을 처방한다. 한약은 장 기능 개선에 상당히 효
된 담이 뭉쳐서 덩어리를 형성하도록 만든다. 고기
과가 있다. 만약 급성 장염으로 탈수가 되었을 경
를 많이 섭취할 경우 고기는 열을 만들고, 고기속
우에는 링거액을 맞으면서 다른 치료를 해야 빨리
라는 것은 장내 세균의 균형을 잡아주고 장 기능을
에 포함된 항생제나 성장촉진제 같은 것들이 성장
회복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장을 튼튼하게 한다’
개선하며, 위 두 개의 면역 관련 판들을 강화해 장
아동의 경우 성조숙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감기나
라는 것은 장의 영양소 흡수력을 강화시키고 불필
의 면역을 높여주는 것을 말한다.
열이 있을 때 흔히 쓰는 항생제 소염제, 해열제도
요한 찌꺼기는 배출을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 또
장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돼 Th17 이라
문제이다. 항생제를 자주 쓰게 되면, 유산균이 손
장의 유산균의 증식을 촉진하며, 유해균의 증식을
는 면역세포가 많아지면 크론병, 건선, 1형당뇨 등
상되는데 이 손상은 광범위하며 한 달이 지나도 회
막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포괄적으로는 약효를 잘
의 자가면역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
복되지 않는다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랠먼 박사의
나타나게 하는 것도 장기능과 관련이 있다.
서 장을 튼튼하게 하면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가능
연구 결과보고도 있다. 이에 따라 과도한 항생제
장은 우리 몸의 면역의 70%를 주관하며 면역과
성도 줄어든다. 장을 강화하고 기력을 보강하면 복
사용은 장내 세균의 균형을 깨뜨리고 유해균의 증
관련된 두 개의 중요한 판(자가면역과 관련된 면
통이 없어지고 성장도 촉진된다. 몸의 다른 부위
식을 촉진하고 유익균들을 죽도록 만든다. 이처럼
역세포인 Th17이 분화되는 장내 고유판(lamina
가 아플 경우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게 되기도 한
장은 우리 몸의 면역력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장
propria)과 면역글로불린을 분비하는 파이어판
다. 세균성 장염, 로타 바이러스, 크론씨 병 등의 염
기다. 따라서 장을 튼튼하게 해 장내 세균의 균형
(Peyer`s patch))들이 있다. ‘장을 튼튼하게 한다'
증성 장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예방, 치료하는 효
을 잡아주고 장 기능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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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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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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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과 만두가 왜? “요즘 애가 기운이
사료를 먹어야 하는
없고 식욕이 떨어졌는데
것은 아니다. 동물이 먹
며칠 전부터 소변에 피가 나
는 음식과 사람이 먹는 음
오네요.” 방광에 염증이 있다고 약을 지어 먹
식의 재료는 다르지 않다. 그냥 맹물에 닭을 삶
였는데 낫지 않는다고 내원한 몰티즈 밍키. 한
아서 살을 발라준다든지, 고기를 아무런 양념
눈에도 기운이 없어 보였다. 약간의 탈수와 함
강아지들에겐 독성으로 작용한다. 강아지 적
없이 구워주거나 익혀주는 것은 큰 문제가 되
께 못 먹어서인지 빈혈까지 와서 잇몸과 귀가
혈구를 파괴해 빈혈이나 혈뇨를 일으키고 청
지 않는다. 사람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 음
창백해졌다.
색증, 설사, 구토, 황달 등을 동반한다.
식에 쓰이는 양념이 문제인
“혹시 양파 같은 것 먹이신 적 없나요?”
심한 경우엔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
셈이다.
가족들은 펄쩍 뛰며 양파는 우리 애가 먹지
이다.
않는다고 대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에게 양파가 해
밍키네 가족들은 나의 설명 을 들으며 의아해했다. 매주
하지만 문진과 검사 결과 밍키는 ‘양파중독’
가 된다는 걸 안다. 하지만 밍키네 같은 경우가
먹던 만두와 짜장면인데 왜 새삼스럽게 중독
으로 진단됐다. 문제는 짜장면과 만두였다. 주
의외로 많다. 자신들이 주는 음식에 양파가 들
증상을 보이는지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말마다 가족들은 탕수육과 짜장면을 즐겨 시
어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먹던 음식을 나
나는 어제까지 양파 든 음식을 먹고 괜찮다가
켜먹는단다.
눠준다. 불고기, 갈비찜, 닭백숙, 된장찌개, 피
도 오늘 똑같은 음식을 먹고 ‘새삼스레’ 치명
자… 생각해보라. 양파가 들어가지 않는 음식
적인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는 게 양파중독의
특식이니만큼 밍키와 탕수육을 같이 나눠 먹고 군만두도 잘라주고, 옆에서 계속 더 달라
이 거의 없다. 양파중독 원인이 되는 성
무서운 점이라고 설명드렸다. 지금까지 정
고 떼를 써서 짜장 양념에 밥을 아주 약간 비벼
분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
말 운이 좋았다는 말을 덧붙이며. 밍키는 수
주었다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결국 들을 수 있
다. 그래서 조리에 들어간
었다. 만두와 짜장면에 들어 있던 양파가 밍키
양파만으로도 독성이 나타
의 빈혈과 혈뇨를 유발한 원인이었다.
날 수 있다. 병원에서 사람 음
양파중독은 양파 특유의 향을 내는 성분 인 ‘알릴프로필다이설파이드’(allyl propyl disulfide)가 원인이다. 사람에게는 이롭지만
식을 주지 말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난번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동물이 꼭
혈과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회복돼 건강을 되찾 아 퇴원했다. 가족들은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며칠 을 울며 걱정했던 긴장감이 풀렸지만 엄 청난 병원비를 치러야 했다. 짜장면과 탕수육 은 쳐다보기도 싫다는 쓴웃음과 함께.
140 H E A L T H •
건 강
제25호•2012년 7월 20일
야생버섯의 신비
해거리하는 쓰가불로초 산에 갈 때마다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생명체를 만나려나 큰 기대를 가지고 걷는다. 새로운 생명체라 함은 내 생전 처음 보는 버섯을 말한다. 그런데 늘 만나는 알고 있는 버섯일지라도
신선한 것은 연하기 때문에 벌레가 많이 탄다. 미 국 다른 지역, 이를테면 중서부, 남서부, 캘리포니 아, 동부 캐나다로부터 남쪽으로 메인, 북캐롤라이 나에 이르기 까지 돋는다고 한다.
그 모양이나 모습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언제나 새롭
영지의 일종으로 영지는 활엽수에 돋고 그 맛이
다. 그러한 버섯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쓰가불로초
몹시 쓰지만 쓰가불로초는 영지와 달리 그 맛이 쓰
이다.
지 않고 온화하며 단 편이다. 중국에서는 "소나무
쓰가불로초 Ganoderma tsugae Murrill. 영어속
영지"(Song shan ling zhi)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명은 헴락나무에 돋기 때문에 Hemlock Polypore
데, 미국에서는 아주 흔하고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또는 자실체가 반짝이고 층층이 많이 돋기 때문
돋지만 소나무 보다는 쓰가나무(Hemlock)에 주
에 Hemlock Varnish Shelf 라고 부른다. 큰 것은 약
로 돋고 서양전나무(fir)에도 돋는다. 대만에서는
30cm 까지 자라고 두께도 두꺼워 3-4cm 나가는
이 쓰가불로초가 가장 많이 재배되는 버섯 가운데
것이 보통이다.
하나라고 한다. 약용버섯으로 영지에 함유된 약 성
처음에 돋을 때는 뭉툭한 엄지손가락 같이 생긴
분과 거의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한다.
하얀 것이 돋아나 그 색이 노란색-주황색을 거쳐
특히 간 해독 성분이 있어서 간 보호기능이 있고,
성숙하면 아주 진한 광택이 나는 암적색을 띠우게
7종의 항암성분도 들어 있어서 쥐 실험 결과 아주
된다. 살은 유균일 때는 물론 성숙해서도 신선한
강한 항암작용을 볼 수 있었으며, 조혈성분도 가지
것은 아주 연하여 칼로 베면 잘 베어지는데, 차츰
고 있다 한다. 박완희 교수의 한국약용버섯도감에
질겨지고 마침내 목질이 되어 단단해 진다. 대는
보면 풍습성관절염과 신경쇠약에도 효험이 있다
긴 것은 약 7cm까지 자라고 보통 2-3cm 정도로 짧
고 한다.
은 편인데 옆으로 국자처럼 붙어 있다.
신선한 쓰가불로초는 벌레가 생기고 곰팡이가
쓰가불로초가 많이 돋는 펜실베이니아 주 나무
피는 등 상하기 쉽기 때문에 늦어도 6월 하순에는
(state tree)인 Eastern Hemlock은 사진에서 보시
채취하여 즉시 칼로 썰어서 말려두고 달여 마시면
는 대로 침엽수다. 학명이 쓰가 카나덴시스 Tsuga
좋다. 펜실베이니아에서 과거 10여 년 동안 관찰경
canadensis이기 때문에 이 나무에 돋는 영지를 쓰
험으로 알게 된 재미있는 사실은 해거리하여 짝수
가불로초라 한다. 전에 미국에서는 해마다 5월이
해에는 많이 안 돋고 홀수 해에는 여기저기 많이 돋
면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모피의 털과 기름을 뽑고
는다는 점이다.
가죽을 부드럽게 만드는 무두질(tanning) 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2007년 홀수 해에는 어디든지 죽은 쓰 가나무가 있는 곳이면 참 많이 돋았는데 작년 2008
또 이 나무의 잎은 향기가 좋아 음료수 Root
년에는 별로 돋지 않더니 금년 2009년 홀수 해에
Beer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이 나무는 산
2007년 돋았던 곳마다 엄청나게 많이 돋았다. 이
골짜기 수분이 많은 개울가나 낮은 곳에 많이 난
쓰가불로초를 채취하여 항암치료 가운데 있는 친
다. 필라델피아 근교나 뉴저지 주 남부지방에서는
지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볼 수 없고 메릴랜드 주에만 넘어 와도 이 나무가 잘 눈에 띠지 않는다. 죽은 쓰가나무 등걸이나 그루터기 위에 무수히
1 펜실베이니아의 주나무 State
돋는데 5-6m 높은 곳 까지도 돋는다. 미 동부지역
Tree인 쓰가나무의 잎을 보면 침
에서는 5월 중순부터 돋기 시작 약 한 달이 지난 6
엽수인 것을 알 수 있다. 2 채취해 온 쓰가불로초. 3 쓰가불로초 유
월 중순이면 대체로 성숙하여 자실체 전체가 광택
균이 쓰러져 있는 쓰가나무 위에
이 짙은 암적색이 된다.
많이 돋고 있다. 4-8 쓰가불로초
건 강 • HEALTH
제25호•2012년 7월 20일
보양식, 알고 보니 비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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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고 기분도 좋아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렇
있고,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 거의 무엇이든지 가
다면 요즈음은 어떤가? 기분은 그렇다 쳐도, 체력
리지 않는다. 그 대표적인 예가 녹용, 웅담, 곰 발
이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가? 보양식 몇 번 먹었더
바닥 등이며 이들의 세계소비량의 80~90%가 한
니 오히려 배만 더 나오는 것 같이 느껴지지는 않
국 사람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는가? 현재의 보양식은 과거에 비해 그 맛이나 영
보양식의 열량과 영양 구성
양 면에서 더 나아졌으면 나아졌지, 떨어지지는
음식으로 건강해 지려는 한국인의 속성을 살펴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양식을 먹어도 그리
보면 [표 2]와 같다. 각 원 속 부채꼴의 크기는 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는 보양식 자체의 문제가
요소가 차지하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실제로 음
아니다. 바로 우리 몸이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
식이 건강에 큰 영향을 못 미침에도 불구하고 한
는 전체적으로 섭취하는 칼로리가 부족했고 식단
국인들에게는 가장 큰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도 채식 위주였다. 이런 식생활에 익숙했던 우리
한국인의 이러한 속성을 증명하는 예로는 음식,
몸에 고칼로리의 동물성 단백질 및 지방을 공급하
건강과 관련된 TV 프로그램의 양이다. 세계 어디
면 우리의 몸은 일시적으로 반짝하는 힘을 얻게 된
를 가 봐도 음식과 관련된 프로를 이렇게 많이 편
다. 하지만 이미 영양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
성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음식과 건강에 대
리의 몸은 보양식을 먹더라도 잉여 에너지가 돼 지
한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다 보니 TV는 당연히 이
방 및 뱃살 축적만 가속화시키는 것이다.
를 반영하는 것이다. 또 다른 증거도 있다. 많은 사
보양식이 비만식이 된 것이다. 보양식의 공통적
람들이 건강을 위해 오르는 산 아래나 골프장 근
인 특성은 고칼로리, 고지방식이라는 것이다. 한
처에 수많은 음식점이 있는 나라는 다른 곳에서
국인의 지방질 평균 섭취량이 20%인데 반해, 보
찾아보기 힘들다.
양식에 함유된 지방질은 우리 몸에 해롭다고 알려
한국인의 건강에 관한 음식관
진 패스트푸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35%를 상회
재미있는 사실은 ‘식품으로 병을 고친다’라고
한다. 게다가 보양식을 먹을 때는 평소보다 많이
믿고 있는 사람들 중에 건강이 나쁜 사람들이 오
섭취하기 때문에 실제 섭취량은 1.5~2배 정도가
히려 더 많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영양가 높은 음
된다. 활동이 그리 많지 않은 현대인들의 하루 칼
식을 많이 먹는다는 믿음 때문에 실제로 건강에
로리 소모량이 2,000kcal 전후라고 하면, 하루 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체중, 운동, 술, 담배 등의 습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복날이 되면 개나 닭 등
모량의 2/3 또는 거의 전부를 한 끼의 보양식으로
관은 등한시하기 때문이다. 보양식은 단지 우리
보양식을 챙겨 먹으며 무더위를 견디는 풍습이 있
채우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식사는 전부 잉
가 즐기는 많은 음식 중 하나여야 한다. 어떤 음식
었다. 여름철 기운이 없고 입맛을 잃었을 때 찾는
여 영양으로 우리 몸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든 맛있게, 감사하게, 그리고 덜 먹는 것이 최
7월 18일은 초복(初伏)을 시점으로 소위 말하 는 복날 여름이 온다.
대표적인 음식이 소위 말해 ‘보양식(保養食)’이
보양식 또는 보신식품은 음식으로 건강하려는
고의 보양법이다. 보양식을 즐기더라도 1인분의
다. 보양식은 문자 그대로 몸을 보하고 강하게 한
한국인의 염원을 가장 잘 표현하는 용어가 아닐
2/3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음식에만 의존하기 보
다는 의미의 음식이다. 그런데 과연 보양식을 먹
까. 한국인만큼 섭생을 제일의 건강관리법으로
다는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무더운 여름
으면 무더운 여름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까?
생각하는 민족은 그리 많지 않다.
을 건강하게 나는 진정한 보양법이라는 것을 잊지
과거에는 보양식을 먹고 나면 왠지 힘이 나는 것
건강기능식품의 소비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말아야 할 것이다.
∷ 건강상식
우리 아이 변비, 무심코 방치했다간 ‘성장 부진’ 딱딱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망고만한 똥. 33
귀를 뗀 뒤부터다. 변기에 앉아 똥 누는 일에 스트
먹고 편식도 안 하고 몸
개월 된 아들이 일주일 만에 똥을 눴는데, 도저히
레스를 받더니, 변의 횟수가 점점 줄었다. 배는 항
집·키 다 크니 큰 문제
아이 똥이라 믿기지 않았다. 아들은 식은땀을 뻘
상 팽팽하고, 잘 먹던 아이가 입맛도 잃고 짜증도
라 생각 안 했다”며 “변
뻘 흘리며 똥을 누면서 울어댔다. 직장맘 정소라
늘었다. 정씨는 “3개월간의 약물 치료로 변의 크
비를 무심코 지나쳐 문제를 더 키웠다”고 자책했
(35·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씨는 아들을 데리고
기는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여전히 심리적 문제가
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의 변 상태와 배
급히 병원에 갔다. 태어난 지 8개월부터 똥을 잘
남았다”며 “변을 참아 똥을 몇번씩 지리고 있다”
변 습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아이의
못 누던 아들의 배변 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기저
고 말했다. 정씨는 “하루에 우유도 1000㎖씩이나
변비를 방치했다간 아이들의 성장에 지장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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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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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괄약근의 기능에도 문제가 생겨 심리적 장애
이뤄지면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아이의 식습관·
까지 겪을 수 있다.
배변습관 조절과 함께 아이의 운동량도 함께 늘려
어떤 경우를 변비라고 할까? 소아 한방 전문가인
줘야 한다.
전찬일 전찬일한의원 원장은 “아기가 1주일에 2번
배변 훈련을 할 때 부모가 너무 조급해하면 그것 또
이하로 변을 볼 때, 단단하고 마른 변을 볼 때, 변을
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아이가 똥을 누면
볼 때마다 힘들어하고 가끔 피가 묻어나올 때 중 어
“아이구 참 예쁘게도 쌌네!” 하며 배변 자체가 기분
느 한 가지만 해당돼도 변비라고 볼 수 있다”고 말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조금 늦게 대소변을
했다.특히 유아기 때 변비 증상이 있는 아이들의 특
있다. 또 프룬이라는 서양 자두 또한 변비에 좋은
가리더라도 “괜찮다, 잘 먹고 잘 자라기만 하면 돼”
징을 살펴보면, 우유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경우가
재료이며, 프룬 주스를 희석해 먹이는 것도 심한 변
라고 말해주도록 하자.
많다. 정수진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비에 도움이 된다.
한편, 한방에서는 비위나 대장에 지나치게 열이 많
교수는 “우유를 많이 마시면 포만감으로 인해 다른
나이 많은 유아의 경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환
은 아이들도 변비가 온다고 본다. 평상시 매운 음식
음식을 덜 먹어 변비가 발생한다”며 “이런 경우 우
경이 바뀌거나 기저귀를 떼면서 야단을 맞은 경우
을 먹거나 더운 성질의 약재를 자주 복용해 장에 열
유를 줄이고 곡류 식사량을 늘리면서 간식으로 섬
스트레스를 받아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또는 기저
이 많아져 변비가 생긴 아이들이 있다. 전찬일 원장
유질이 많은 과일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귀를 떼면서 아이 스스로 변을 참다 변비가 악화되
은 “열 때문에 변비가 오는 아이는 혀는 붉고 누런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설사의 원인도 되지만
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은 과일이나 채소를 아무리
설태가 끼며 구취가 심하며 복부가 단단하고 체격
변비의 원인도 된다. 우유 단백질이 대장의 정상적
많이 먹어도 변비가 지속돼 부모를 답답하게 만든
이 좋다”며 “이런 아이는 장군풀의 뿌리를 말린 대
인 소화·흡수와 연동을 막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다. 김우경 인제대 서울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황을 끓여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런 아이들은 우유 섭취를 막아야 한다. 이때는 콩
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한 시간에 변을 보는 습
대황 12g을 물 1000cc에 넣어 약한 불로 끓이는
분유나 산양 분유로 대체할 수 있다.
관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식사 이후 바쁘지 않은
데 물의 양이 3분의 1 정도로 줄 때까지 끓여 하루
섬유질이 많은 이유식 재료로는 감자·고구마·콩
시간에 느긋하게 화장실을 가도록 하고, 부모와 아
한 잔 분량을 수시로 먹이면 좋다. 쓴맛이 나서 아
등 곡류, 표고버섯·송이버섯 등의 버섯류, 키위·
이가 대변 횟수에 대한 일기장을 활용하는 것도 방
이가 거부할 수 있는데 조청이나 황설탕으로 단맛
사과 등의 과일류, 시금치·배추 등의 근채류 등이
법”이라고 조언했다. 대변 일기장이 보상과 함께
을 가미해 먹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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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남자의로망’람보르기니쿤타치 까지획기적으로낮출수있었지만제작비가너무많이
슈퍼카의 전형이자 남성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차
든다는단점이있었다.
가 있다. 람보르기니 쿤타치(Lamborghini Countach) 다. 쿤타치는 직선을 강조한 수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4.0ℓ375마력쿤타치LP400등장.후속모델로계승
성능으로1970~1980년대슈퍼카계열의독보적인존
람보르기니 창립자 페루초 람보르기니(Ferruccio
재로자리매김한모델이다. 그명성은지금에도이어
Lamborghini)는 LP500의 양산화를 위해 투자를 과도
지고있어미국의스포츠카전문잡지인‘세계의스포
하게 하다가 재정난에 몰리면서 LP400 출시 한 해 전
츠카’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스포츠카’에 1970년과
인 1973년 경영권을 넘기고 은퇴했다. 우여곡절 끝에
1980년대에각각10위권안에이름을올렸다.람보르
1974년 양산형 쿤타치인 LP400이 세상에 공개됐다.
기니의 첫 번째 슈퍼카인 미우라(Miura·1966~1972
1977년까지총149대가생산됐는데개발당시공언했
년)가한창주가를올리고있던1960년대후반,람보르
던배기량5.0ℓ이아닌V124.0ℓ엔진을얹었다.배기
기니사는 미우라의 명성을 뛰어넘는 후속 모델 개발
량을 낮춘 대신 차량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 보디 채
에착수했다.무엇보다경쟁사인페라리의4.4ℓ엔진
택으로 최대출력 375 마력, 최고시속 309km/h, 제로
을 넘어서는 새로운 엔진의 개발이 시급했다. 람보르
백(정지상태에서 100km/h 의 속도가 되기까지 걸린
기니사는 이에 전통의 V12 기통과 5.0ℓ 배기량의 엔
시간)5.4초의놀라운성능을발휘했다. 외관에큰변
진을적용한모델개발에몰두했다.
화는없었지만LP500보다직선이더욱강렬해져남성
미우라명성이은쿤타치.1971년프로토타입공개
적이면서 공격적인 인상을 전했다. 세련미를 더한 후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이 엔진을 장착한 최
미등과엔진냉각작용을위해더욱커진공기통풍구
초의 쿤타치 LP500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쿤타치
와 흡입구가 눈길을 끌었다. 쿤타치는 이후 후속모델
(Countach)라는말은주로이탈리아북서부에위치한
을 내놓으며 더욱 발전해갔다. LP400의 후속 모델인
피에몬테 지역에서 쓰는 방언이다. 아름다운 여성을
LP400S는 이전의 모델보다 외관도 크게 변형이 되고
봤을때피에몬테사람들의입에서무의식적으로흘러
서스펜션과휠,타이어등이바뀌었다.쿤타치LP400S
나오는 감탄사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카운타크’라고
었던 전신인 미우라와 달리 힘있는 직선으로 람보르
는 1982년까지 총 237대가 생산됐으며 람보르기니
도불리는데이는영국식발음이일본어와합쳐지면서
기니 디자인의 전통을 알리기 시작했다. 미드십(Mid-
는 이즈음 경영 악화로 규모를 축소하고, 새로운 제3
변형된 말이다. 1971년 람보르기니 쿤타치가 공개되
ship) 방식의 커다란 엔진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보다
세대의 쿤타치를 계획했다. 이렇게 해서 나온 LP500S
기 전 누치오 베르토네(Nuccio Bertone)가 ‘프로젝트
앞쪽으로이동시켰고이러한구조는고성능스포츠카
는 4,754㏄의 배기량에 최고출력 375마력의 힘을 자
112’라는구상하에LP500을개발하고있었는데,이모
의 표준이 되기도 했다. 유리창에서 이어진 직선은 노
랑했다.외관은전모델인LP400S와같았다. 1984년페
델의디자인을본한직원이감탄해‘쿤타치’라고외치
즈(Nose–자동차앞부분을말함)부분의흡기구까지
라리가 ‘GTO’와 ‘테스타로사’를 내놓자 위기감을 느
면서 이름을 사용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또 수석 디
이어졌다. 또한 쿤타치 특유의 낮은 전고와 넓은 차체
낀 람보르기니는 이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48밸브
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가 디자인
로 일반도어 적용이 어려웠는데 시저스 도어(Scissors
의 배기량 5,167㏄, 최고출력 445마력, 최고시속 295
한LP500을본베르토네가이름을붙였다는얘기도있
door–가위처럼문이열려붙여진이름)를고안했다.
㎞/h,제로백4.9초의성능을가진‘LP5000콰트로발볼
다. 참고로LP500이라는이름은엔진을‘후방(운전석
쿤타치의시저스도어는상하로열고닫는방식으로쿤
레’(Quattrovalvole·LP5000QV)로 맞불을 놨다. 1988
뒤)세로배치’라는의미인LP(LongitudinalePosteriore)
타치만의차별화된스타일이었고또한탑승자의승하
년에는 람보르기니 창립 25주년을 기념한 쿤타치가
와 배기량 5.0ℓ의 엔진을 사용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차까지고려한설계로(경사진유리창을적용)좋은반
400대 한정 생산으로 공개됐다. 25주년 기념 쿤타치
있다.쿤타치LP500은등장과함께월등한성능으로눈
응을얻었다.시저스도어는현재까지도람보르기니와
는 5000QV와 비슷했으나 스타일링이 역동적으로 바
길을모았다.V12기통의4,971㏄,446마력엔진을얹어
쿤타치의상징이되고있다.LP500은또튜브모양의입
뀌었다.수요가늘면서당초계획된제작대수를넘어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특히 최고시속
체뼈대를사용했는데재질은차체강성을높이기위해
1990년까지총650대가생산됐으며쿤타치는미국적
300㎞/h라는뛰어난성능으로경쟁사인페라리를위
레이싱자동차나항공기가사용하는알루미늄을적용
이며보다강력해진‘디아블로’에자리를내주고단종
협했다.아무튼LP500은부드러운곡선으로이목을끌
했다.이로인해내구성을높이고차의무게도1,130㎏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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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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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상식 車車車
카 오디오 노이즈, 어떻게 잡나 맑고 깨끗한 소리를 방해하는 노이즈. 카오디오의
량으로 직류에 약간의 교류가 흘러 생기는 문제다.
세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노이즈의 원인을 정
파워노이즈의 발생여부는 파워 공급원을 교체하면
자동차라는 공간상의 이유
확히 파악하고 알맞은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 콘서
바로 알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하 상
때문에 불가능할 수 있다.
트홀에서 보컬의 꾀꼬리 같은 소리에 열중하고 있
태에서 배터리의 전압이 12.6~14.5V 이내에 있
이때에는 유도노이즈의 정도에 따라 철분이 많이
는데 느닷없이 들리는 코골이 소리와 의자 찌그덕
는지 확인한다. 발전기의 다이오드 고장은 오실로
들어가 있는 호일을 이용해 ‘EMR 쉴드 커버링’을
거리는 소리에 기분 상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
스코프를 이용해 찾아낼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해 주면 효과적이다.
듯 원치 않게 끼어드는 노이즈는 맑고 깨끗한 소리
인덕터 파워노이즈 필터를 파워소스에 직렬로 연
마지막으로 팝핑&클리킹노이즈는 카오디오 기기
를 방해하는 요소로, 청취자에게 상당한 스트레스
결하거나 적정 용량의 커패시터를 병렬로 연결하
를 끄거나 자동차의 시그널 램프, 팬 모터 등을 작
를 준다. 이번호에서는 단순히 방음 방진으로는 해
면 도움이 된다.
동할 때 생긴다. 가끔 카오디오를 새로 꾸미고 자랑
결할 수 없는 전기적 노이즈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정한 간격으로 ‘지~지’ 하는 소음을 들려주는
삼아 스위치를 켜는 순간 ‘퍽’ 하는 소리를 듣게 되
노이즈 원인에 따라 해결방법 달라
유도노이즈는 하나의 케이블에 전기가 흐를 때 만
는데 이를 팝핑노이즈라고 한다. 팝핑노이즈는 앰
카오디오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노이
들어지는 자기장이 옆의 선(RCA선, 헤드유닛 등)
프와 음원소스의 동작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기 때
즈는 매우 다양한데, 그 원인에 따라 크게 파워노
에 영향을 주어 일어나며, 거리가 가깝거나 흐르
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타이밍 릴레이를 달아 해결
이즈, 유도노이즈, 팝핑노이즈로 나눌 수 있다. 시
는 전류가 많을수록 크게 만들어진다. 유도노이즈
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의 스위칭 기기의 영향으로
동을 켠 상태에서 음악 재생 중간에 ‘윙~윙’거리
는 EMR 디텍터를 이용해 체크할 수 있다. 유도노
발생되는 클리킹노이즈를 막기 위해서는 이전의
는 소리가 들리는 파워노이즈는 전원 공급원인 발
이즈를 막기 위해서는 큰 전기를 필요로 하는 불필
자동차 부품들이 사용하는 접지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와 배터리가 건강하지 못해 나타난다. 즉, 배
요한 카오디오 액세서리를 달지 않고 케이블과 케
오디오 기기만을 위한 별도의 파워 및 접지 연결라
터리의 성능이 부족하거나 발전기의 다이오드 불
이블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지만
인을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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