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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 해제
제40호 2012년 11월 2일
나무 쓰러지고 전기 끊기고 괴물 폭풍 허리케인 샌디가 필라델피아 인근을 비롯한 미 동부를 할퀴고 지나갔다. ‘샌디’는 월요일 뉴저지 아틀란타에 상륙 증상만이 아닌 근본원인을 치료합니다
하기 전 허리케인 등급을 일을 정도로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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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화되기는 했으나 29일 밤 시속 130㎞ 의 강풍을 동반하고 필라델피아 인근을 강 타한 뒤 서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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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샌디’로 인해 필라델피아 2명 등 이 번 샌디의 희생자는 모두 45명으로 늘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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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번 폭풍으로 필라델피아와 인근지역
이 일요일 밤 12시를 기해 중단되었다가 화
의 156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동부 지역에서
요일 오전에야 운행을 재개했다. 필라델피
820만 가구가 정전으로 고통받고 있다. 필
아를 비롯해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몽고메
라델피아 지역은 월요일과 화요일 정부기
리 카운티의 랜스데일, 불루벨 지역 등이 정
관과 학교들이 일제히 폐쇄되었으며 셉타
전사태로 많은 한인들이 1일 현재까지 전기
를 비롯한 버스와 지하철, 앰트랙 등의 운행
가 들어오지 않아 고통을 … 관련기사15면
미국은 자동차의 나라다.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곧 세계 자 동차를 대표해왔으며 미국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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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미국 자동차 메 이커들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는
전설이 돌아왔다
것은 계속 이어지는 영업실적이 뒷받 침해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GM이 미 국자동차의 부활을 …
관련기사 5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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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C U LT U R E • 라 이 프
사설| 우리의 한 표가 미래를 결정한다 13
스타일| 피부나이를 잡자 106
나무 쓰러지고 전기 끊기고 피해 속출15 미리 검진 받고 건강 유지 하세요 16 쓰러지고 정전되고 부러지고 18
역사기획| 우리 고대사 108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110 유한기의포토에세이 112
위클리이슈 | 미국 대통령 한인들 누구를 찍나? 22
조상범의음악에세이| 정겨운 우리 가곡 114 책꽂이| 잔인한 도시 115
E D U C AT I O N • 교 육
여행 | 자연 속에서 나를 찾다 120
리드대학교 27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대학입학∷이것이 알고 싶다! 34 소수계우대정책 금지할까 36
쌀쌀해진 날씨,드라마 속 진득한 사랑이그립다 122
이쁜 내 자녀, 프리스쿨 보내기 40
WORLD•미주&월드 주류로 올라서는 아시아계 미국인 47 업소탐방 |몰 쉐보레 피터 신 56 중국 태자당-공청단간 권력투쟁 본격화 58 경제 | 깜찍하고 튼튼한 소형차가 대세 63
'멜로 감성' 유다인-박보영, 이런 남자가 필요해!125 대종상영화제, 15관왕 <광해> 독식‘대기업 잔치’ 130 더 강해진 마이애미냐 비현실적인 레이커스냐 142
H E A LT H • 건 강 당뇨 진단 받으면바로 안과로 달려가세요 143 커피숍 음료수는 ‘설탕 덩어리’ 147 피를 맑게 하는 식품들1 149
이민뉴스 |이민단신 74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NEWS•한국뉴스
전동칫솔의 효능 151
박정희, 그 내면의 풍경 87
AUTO•자동차
예뻐지고 싶은 한국남자들 101 ‘안철수 현상’으로 부동층이 사라졌다 102
자동차 | 코닉세그 아제라R 153 미국 내 자동차 판매 톱10 리스트 154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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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215.635.2130 사설
우리의 한 표가 미래를 결정한다
미국대통령 선거가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왔다.
(implacable)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과를 달성했
미국뿐만 아니라 이민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운명의
다’고 주장했다.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오바마의 우세가 점쳐졌던 대통령 선거는 롬
서는 ‘극보수주의자(ultraconservative)인 공화당 수뇌
니와의 혼전양상으로 변해 누구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
부의 정책과 자신을 일치시키면서 무모한(reckless) 예
는 상황이 되었다. 이번 선거는 스윙 스테이트에서 결정
산 삭감을 주장하는 등 그가 무엇을 생각하든 청중이 듣
이 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펜실베이니
기 원하는 것만 말하는 간사한 꾀(guile)를 부렸다’고 정
아도 스윙스테이트 중 하나다.
면 비판했다. 따라서 ‘롬니를 선출하는 것은 점증하는
펜실베이니아주는 그동안 오바마의 우세지역으로 분류되어왔으나 선거 일주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태
재정적자를 줄이고자 하는 어떤 희망도 사라지게 할 것 이다’고강조했다.
에서 롬니의 추격이 거세 경합주로 분류하는 언론도 있
이번뉴욕타임즈의오바마지지는지난4년전의지지
다. 이제는 한 표 한 표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막대한 영
선언에 이어 나온 것으로 전통적으로 진보 색깔을 가지
향을 끼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체 신문 중 발행
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온 뉴욕타임즈로써는 당연한
부수 3위를 자치하고 있으며 가장 강력한 영향력이 있
수순으로 보이나, 초박빙의 승부를 반영하듯 미트 롬니
는 신문 중의 하나인 ‘뉴욕타임스’가 27일 장문의 사설
공화당 후보에 대한 비난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언
을 싣고 이번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의 지
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뉴욕타임즈의 지적과 오
지를 선언했다.
바마 지지에 본지도 동의 한다. 우리는 나아가 이번 대통
뉴욕타임즈는 이날 ‘버락 오바마에게 재선을(Barack
령 선거에서 뉴욕 타임즈가 약자로 표현한 저소득층 및
Obama for Re-Election)’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하여
소수계, 그리고 이민사회에 누구 유리한 후보인가를 생
‘2008년의 경기침체(meltdown)로부터 경제는 점점 회
각해야한다.
복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잘못된 정책을 뽑는다 면 또 다른 침체에 고통받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발행인
하지만 뉴욕타임즈는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에 대해
이 점에서는 단연코 오바마가 롬니보다 이민자와 약 자들에게더애정어린정책들을약속하고있다.
어 지난 4년간의 오바마가 수행한 치적을 열거하면서
불체자 문제, 건강보험문제, 드림액트 등 문제가 산적
‘이런 의미에서 11월 6일, 선택은 아주 분명하다’며 오바
한 이민사회에 오바마가 훨씬 적극적인 해결책을 내놓
마의 재선을 적극 지지했다.
고 있으며 롬니는 오히려 반이민정책에 가까운 정책들
뉴욕타임즈는 사설에서 ‘오바마는 성장을 촉진
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민사회의 선택은 분명해 보
(foster)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강자(power)를 보호하
인다. 이제 이런 정책들의 실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
기 위해서가 아니라 약자(powerless)의 사회 안전망을
는 일은딱한가지가남았다.
보호하기 위한 분별력 있는(sensible) 예산 정책을 펼쳐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 공화당 인사들의 강력한
바로 11월 6일,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는 일이다. 우리 들의 한표한표가우리의미래를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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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고 전기 끊기고 피해 속출 허리케인 ‘샌디’ 필라 인근 강타 괴물 폭풍 허리케인 샌디가 필라델피아 인근을 비롯한 미 동부를 할퀴고 지나갔다. ‘샌디’는 월요일 뉴저지 아틀란타에 상륙하기 전 허리케인 등급을 일을 정도로 세력이 약화되기는 했으나 29일 밤 시속 130㎞의 강풍을 동반하고 필 라델피아 인근을 강타한 뒤 서진했다. 이번 ‘샌디’로 인해 필라델피아 2명 등 이번 샌디
챌튼햄 지역의 주 교통로인 뉴 세컨드 스트리트 도 전봇대와 나무가 넘어져 길이 폐쇄되었으며 전 기가 들어오지 않아 챌튼햄 해물짬뽕 등 식당도 문 을 열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또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도 많았으며 5 가와 챌튼햄 지역은 수요일까지도 T-모빌 사용자 들이 전화가 터지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다.
의 희생자는 모두 45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폭풍으
정전이 장기화 되자 많은 한인들은 피해가 없는
기 버리는 날이었던 곳은 일주일 더 있다가 쓰레기
로 필라델피아와 인근지역의 156만 가구가 정전
친척이나 지인들의 집으로 옮겨 거주하는 등 비상
를 내놓으라고 당부했다. 뉴욕과 뉴저지, 롱아일
되는 등 동부 지역에서 820만 가구가 정전으로 고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랜스데일 거주의 조모씨는
랜드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오바마 대통령
통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지역은 월요일과 화요일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냉장고의 음식들도 다 버려
은 31일 뉴저지주를 방문해 크리스티 주지사와 폭
정부기관과 학교들이 일제히 폐쇄되었으며 셉타
야 할 것 같다”며 “난방이 되지 않는 등 불편한 점이
풍 피해 및 피해 주민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를 비롯한 버스와 지하철, 앰트랙 등의 운행이 일
많다”고 하소연했다. 불루벨 거주의 심모씨도 “정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
요일 밤 12시를 기해 중단되었다가 화요일 오전에
전으로 인해 친척의 집으로 옮겨 와 있다”며 “마음
샌디' 영향권에 든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등 13개
야 운행을 재개했다.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한인 밀
을 편하게 하고 있으며 오히려 TV나 인터넷 등이
주의 주지사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피해 대책과 연
집 거주 지역인 몽고메리 카운티의 랜스데일, 불루
안 되니 가족들끼리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어 좋은
방정부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샌디'에 따
벨 지역 등이 정전사태로 많은 한인들이 1일 현재
점도 있다”며 웃었다.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 시
른 피해 규모는 기관에 따라 최대 500억달러(55
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다.
장은 “주민들과 기관들의 협조로 큰 피해를 내지
조원 상당)까지 추산됐다. 재난 위험 평가업체인
챌튼햄 지역과 멜로스 파크 지역도 곳곳에 나무
않아 다행이기는 하지만 정전과 피해 복구에 최선
에퀴캣(Eqecat)은 `샌디'로 인한 피해 규모가 100
가 쓰러지고 전봇대가 넘어져 교통이 막혀 큰 혼란
을 다하고 있다”며 “완전히 복구하는 데에는 일주
억-200억달러(11조-22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
을 겪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국일보는 정전이 복구
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로 예상했지만, 경제 분석 업체인 IHS 글로벌 인사
되지 않아 화요일과 수요일 신문이 발행되지 않았
다. PECO 측도 정전사태가 원상복귀하는 데는 약
이트(IHS Global Insight)는 피해 복구 사업 비용
으며 한인 사무실 곳곳이 정전으로 인해 사무실을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등을 고려하면 최대 5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
열지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시 정부는 월요일과 화요일이 쓰레
로 전망했다. 관련화보 18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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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검진 받고 건강 유지 하세요
∷NEWS
부처님의마음을쓰면부처 아인슈타인 병원 황다혜 가정의학 전문의 진료시작
필라 근교 돌리스타운에 위치한 화엄사(주지 법장스님) 가 절문을 연지 16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8일‘개산 16
필라델피아 최대의 의료 네트워크인 아인슈
주년 대법회’를 열었다.
타인 병원이 황다혜(사진 가운데) 가정의학 전
이날 법회에서 주지 법장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문의를 영입. 진료를 시작해 한인들에게 큰 환
마음을 쓰면 부처요, 중생의 마음을 쓰면 중생’이라며
영을받고있다.
“세상일은 마음먹기에 달렸고 어지러운 세상 속에 부처
이전윤두환박사가진료하던엘킨스파크모
가 되기 위해서는 선정에 드는 것이 필요하다. 선정에 들
스 리햅 건너편에 위치한 메디컬 빌딩에서 지
어야 지혜가 생기고 죄의 업장을 씻어낸다”고 설파했다.
난 10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황다혜 박사는 가
이날 화엄사 개산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무착큰
정의학 전문의로 어린이들과 성인의 일차 진료
스님도 법어를 통해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번에
전문의이다. 2012년 필라델피아 매거진에서 선정한 최고 의사 중 31명이 진료를 하고 있는 아인슈타인
으며 시간에 쫒기는 한인들의 형편을 고려하여 한꺼번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날짜를 조절 할수 있다고한다.
미국에 오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는데 위기감을 느낀다 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이런 때일수록 개인적이 아닌, 같이 가는 것을 행하는 적극적으로 높은 차원에서 해결 해 나가야 하며 남하고 같이 하는 것을 잘못하면 이민사
병원에 합류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
황다혜 박사는 한국의 을지 의과대학을 졸업
각한다는 황박사는 특히 한인들이 ‘건강을 유
후 인턴과정을 수료한 뒤 미국에 건너와 피츠
지하고 참살이’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진료를 하
버그 대학 의료센터에서 수련의 과정을 이수했
고 있다. 황다혜 박사는 보험이 없어 몸에 이상
다. 가정의학 및 지역사회를 위한 건강교육이
을 느껴도 병원을 찾지 못해 병을 키워서 오는
주관심사인 황박사는 성인들뿐만 아니라 5세
님의 가르침에 힘입어 성불하자”고 말했다. 화엄사는 이
한인들을 볼 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무
이상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일차 진료도 하
날 대법회가 끝난 뒤 노래자랑 등 축하행사를 가졌다. 한
보험자도 아주 적은 진료비로 진료와 검사를
고있다.
편 화엄사는 화엄사 내에 1천보 자갈길을 만들어 신자들
회 속에서 유랑민이 될 수도 있다”고 설파했다. 죽당 정 환순 박사는 개산기념 대표인사를 통해 “법장스님께서 는 항상 ‘백천마디 말과 생각보다 한 가지 실천이 중요하 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모두 변함없는 신심으로 스
받을 수 있도록 병원 측과 협조가 이루어지고
아인슈타인 병원 측은 “일차 진료 전문의로
과 주민들로 하여금 1천보길을 걸으며 묵상과 성찰을 할
있다며 부담을 갖지 말고 진료를 받으라고 당
서 황박사의 지식은 아인슈타인 의료진에게 있
수 있도록 했다. 법장스님은 “자갈길을 걸으며 자신을 뒤
부했다. 무보험자의 경우 진료비가 $40로 보험
어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황다
돌아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묵상하면 건강에도 좋고 정
이 없는 한인들의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
혜 박사의 예약전화는 215-663-6114이며 주
신수양에도 좋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자연 속에 자리한
인다. 또한 피검사 등의 검사비도 병원 측의 협
소는 401 E. Township Line Road Elkins Park PA
화엄사를 찾아 자갈길도 걷고 자연을 느껴보시라”고 권
조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
이다.
유했다. 화엄사 215-48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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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고정전되고부러지고
허리케인 ‘샌디’ 챌튼햄 지역 피해 현장
챌튼햄 애비뉴를 중심으로 한 한인 상권 일대가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곳곳의 나무와 정봇대가 스러져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 일대를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1.Oak Lane Road의 한 주민이 집 앞에 쓰러진 나무를 자르고 있다. 2.멜로스 파크의 프론트 스트리트가 거대 한 나무가 도로를 가로질러 쓰러져 폐쇄됐다. 3.오크 래 인 로드와 애쉬본 로드의 신호등이 들어오지 않아 스톱 사 인을 세워 놓았다. 4.뉴 세컨드 스트리트와 애시본 로드 의 신호등이 강풍에 의해 옆으로 누웠다. 5.프론트 스트 리트 일대가 정전됐다. PECO 차량이 긴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6.윈저 로드의 거목이 쓰러져 건너편 집을 덮쳤다. 7.거목 하나가 쓰러져 콘크리트 보도블록까지 파헤쳐졌 다.8.금속으로 된 지붕이 처참하게 구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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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곡, 전통무용과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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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협회, 한국가곡의 밤 성황 아름다운 한국가곡의 선율이 필라의 가을 밤을 수놓았다.
춤과 소고춤 등 한국 전통 무용도 함께 선보 였다.
필라델피아한인음악인협회(회장 박혜란)
특히 소프라노 장기백씨와 테너 조상범씨
가 마련한 ‘한국가곡의 밤’이 지난 달 27일 영
가 전통 도령복장의 한복까지 갖추고 부른
생교회 제2본당에서 500여명의 지역 한인들
‘사랑가’는 두 사람의 재미있는 장면연출로
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관객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송도재미동포타운분양시작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음악회
필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음악인
에서는 김규환 작곡의 남촌을 시작으로 가고
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성악가
재미동포 출신 한인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송도국제도시
파, 그리운 금강산 등 20여곡의 주옥같은 우
들은 물론 피아노와 플룻, 바이올린 첼로와
‘재미동포타운’ 청약 설명회가 지난 달 25일 블루벨에 있
리 가곡들이 연주됐다.
더불어 한국 전통악기인 장구까지 선보여 한
는 라이라이가든에서 열렸다.
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 이날 지
코암(KOAM)인터네셔널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휘는 음악인협회 박혜란 회장이 맡았다.
KTB투자증권 등이 함께 마련한 이번 청약설명회는 필
또 2부에서는 박선영 새빛무용단장의 지 도로 KCM(한국선교문화원) 단원들의 부채
라지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부동산 업무를 해 온 심원모 씨가 함께했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는 최근 UN산하 국 제기구인 GCF(녹색기후기금)의 유치가 확정됐다. 약 70여명의 지역 한인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김동욱 코암 인터네셔널 대표는 “송도재미동포타운은 재미동포가 주축이 돼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지난 8월30 일 토지대금의 99%인 1,763억원을 납입해 사업이 차 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완공 예정인 재미동포타운은 1만6,250평 대지 위에 아파트 849세 대와 오피스텔 2,500세대를 비롯해 상가는 물론 재미 동포센터 등을 포함해 연면적 11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문의 심원모부동산 267-210-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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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 참 잘했어요 한국학교 한글날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시상식 지난 13일 포트워싱턴 공원에서 재미한국학교
도 심사평에서 “글짓기대회 참가자가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한광호) 주최로 열렸던
너무 적어 서운했고 한글날 기념이니만
‘한글날 기념 백일장 대회 및 그림그리기 대회’ 입
큼 내년부터는 더 많은 학생들이 글짓
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27일 저녁 서재필 센터
기에 참가하기를 기대한다”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상- 남윤지(필라한인연합),
강당에서 열렸다.
들의 표현력이 뛰어나고 문장을 끌어가는 힘이 좋
유년부 : ▲금상- 김주원(필라한인연합), ▲은
입상자들과 학부모, 한국학교 관계자 등 1백여
았으나 맞춤법이 많이 틀려 이에 대해 더욱 신경
상- 박소연(새하늘), ▲동상- 윤석윤(영생), ▲
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 한광호 회장은 인사
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김예영
장려상- 김태환(필라한인연합), ▲특별상- 김선
말을 통해 “날씨가 추웠지만 구름 한 점 없는 청명
양과 남윤지양에게는 뉴욕총영사 상이 주어졌다.
민(영생), 박서현(리하이밸리), 윤우식(델라웨
한 날씨 속에 멋있게 행사를 잘 치렀다”며 “선생님
그림그리기 대회 입사자들의 작품은 서재필 강당
어), 박재완(안디옥), 이희원(양지).
들이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들이 열심히 배워 학생
에 전시되고 있다.
초등부 ; ▲금상- 이유나(다솜), ▲은상- 노희
들의 수준이 높아 입상작을 선정하기가 어려웠지
시상자는 다음과 같다.
진(양의문), ▲동상- 이예서(필라한인연합), ▲
만 가슴이 뿌듯했다”고 교사들과 학생들을 격려했
백일장 : ▲대상- 김예영(랜스데일연합), ▲금
장려상- 이주은(한인교회제일), ▲특별상- 김환
다. 그림그리기 심사위원장을 맡은 권남숙 화백은
상- 최하은(안디옥), ▲은상- 한성민(남부뉴저
민(영생) 중등부 : ▲금상- 정지선(벅스카운티),
“학생들의 그림 솜씨가 뛰어났고 입상자들과 아닌
지통합), ▲동상- 성대한(벅스카운티), ▲장려
▲은상- 김안나(랜스데일연합), ▲동상- 윤도일
학생들의 실력 차이가 별로 없었다”고 평했다.
상- 황보유나(벅스카운티), ▲특별상- 유안선
(남부뉴저지통합), ▲장려상- 황대철(트랜톤),
(델라웨어), 조민지(영생).
▲특별상- 박본우(뉴호프).
글짓기 심사위원장을 맡은 본지 이문범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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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오바마 VS 롬니, 누가 한인들에게 유리할까? 감세·의보·이민 등 양 후보 정책 비교
이슈 3- 교육정책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교육 정책에 대해 초중등교육재정, 학교 선택, 낙오학 생방지법, 교원단체, 고등교육 등으로 나누어 살 펴보면 다음과 같다. 초중등교육재정: 오바마 대통령은 공교육의 정
상화를 위해 총 1,000억 달러 정도의 교육재정을 국회에 요구할 것이며, 이를 통해 수준 높은 교사 들을 모집하고 실패한 학교를 개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트 롬니 후보는 지금과 같은 교육재정의 분배는 효과가 없으며 연방 정부의 역할과 예산을 줄이고 주정부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 장한다. 즉, 그는 더 많은 예산을 교육에 투자하기 보다는 현 교육재정을 줄이고 더 효율적이고 효과 적으로 재분배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 다고 주장한다. 학교 선택 : 미트 롬니가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
미국 대통령 한인들 누구를 찍나?
는 학교 선택은 가난한 학교구의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연방정부에서 지원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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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차터스쿨 뿐만 아니라 가 톨릭학교 등 다양한 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한다. 오바마 대통령도 차터스쿨 등 학교 선택 제도에는 찬성하지만 민주 당과 오바마는 오랫동안 교원단체와 돈독한 관계 를 맺고 있는 만큼 학교 선택의 확대를 주장하기 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낙오학생방지법 : 오바마 대통령은 논란이 많은
낙오학생방지법을 개정하고 싶었지만 국회의 동 의를 얻는데 실패하여 개별 주들에게 면제권을 주 고 있다. 반면 미트 롬니는 면제권은 월권이라고 비판하 면서 낙오학생방지법의 조항을 개별 주들이 성실 히 이행하도록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학교의 성과와 학생의 학업성 취도 결과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원단체 : 오바마와 롬니가 교원단체를 바라보
는 입장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롬니의 경우 교
고 언급한다. 이러한 두 후보의 관점과 시각은 향
해 장학금 수여 대상 확대와 학자금 대출 이자를
후 정책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낮추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왔다. 반대로 미트
원단체가 책무성과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한
고등교육 : 오바마와 미트 롬니의 교육정책 중에
롬니 후보는 연방 재정이 대학기관에 흘러들어갈
반면 오바마는 교사가 학교 개혁의 주체이며 그렇
서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바로 고등교육이다.
수록 등록금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
기 때문에 교사들의 도움 없이 변화는 불가능하다
오바마는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 확대를 위
면서 오바마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등록금을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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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는 노력을 하는 대학에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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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에게는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장하고 있다. 특히 고등교육이 공적인 기능보다는
라티노를 비롯한 이민자 표심잡기에 나서면서도
사적인 기능이 강한 만큼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
이슈4-이민정책
다고 강조한다.
오바마-추방유예, 드림법안, 포괄이민개혁
이민자들의 입장에서는 오바마의 교육정책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롬니-사면반대, 자진추방, 합법이민개선에 주력
정반대의 이민정책을 내걸고 승부를 펼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방유예정책을 전격 단행한 데 이어 드림법안, 포괄이민개혁법안의 재추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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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으로 내건 반면 롬니 후보는 사면반대, 자진
120만명이나 불법이민자들을 추방해 이민자 표
도 대학생들은 안되고 미군에 입대하는 경우에 한
추방, 합법이민개선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심의 대거 이탈에 직면하는 순간 서류미비 청소년
해 합법신분을 부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히스패닉계는 물론 아시아계까지 이민자표심
들의 추방을 유예하고 취업까지 허용하는 구제조
이 경합지 승부를 판가름할 캐스팅보터로 떠올라
치를 지난 6월 15일 발표하고 8월 15일부터 시행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에 돌입해 일거에 만회했다.
이민자 표심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오히려 불법체류 청소년들이 학비혜택을 받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도 취하고 있다. 게다가 1100만명에 달하는 미국내 불법이민자
오바마 대통령은 여기에 자신을 재선시켜주면
들이 취업할 수 없도록 가로막아 결국 견디지 못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자 표심을 대거 상실할 위
불법체류 청소년들에게 영주권까지 제공하는 드
하고 스스로 출신국으로 돌아가게 만든다는 Self-
기에 몰렸다가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정책으
림법안과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집권 2기 첫해부
Deportation(자진추방)까지 내걸고 있다.
로 옛 아성을 되찾고 있다. 반면 히스패닉계 등 이
터 보다 강력추진 하겠다고 재공약해 놓고 있다.
롬니 후보는 다만 합법이민을 대폭 확대하겠다
민자 표를 잡기 위해 롬니 후보도 친이민 정책을
이에비해 롬니 후보는 불법이민자들에게 합법
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민수속을 매우 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거일이 10일밖에
신분을 부여하는 사면에는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
단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직계가족들을 신속하
남지 않았음에도 정반대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
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게 미국에 오도록 하는 등 합법이민 시스템을 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년간 한해에 40만명씩
불법체류 청소년 구제법안인 드림법안 중에서
선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이와함께 롬니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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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첨단과학분야 미국대학원생들에게 신속하게 영주권을 제공하고 미기업들이 필요로 하면 외국 인 근로자들을 고용할 수 있는 임시 취업비자 프 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히스패닉계의 표심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65% 안팎이 쏠리고 있는데 롬니 후보는 30%를 넘지 못할 경우 당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경고받고 있 다. 이민정책은 오바마가 이민사회에 훨씬 우호적 이다. 이제 앞으로 10일, 각종 정책들을 살펴보면 우바마의 정책들이 이민사회에 훨씬 도움이 될 것 으로 보인다. 이만사회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우려면 투표 에 꼭 참가해야 한다. 그래야 이민사회를 향한 우 호적인 정책들을 더 우호적으로 발전 시켜나갈 수 있다. 우리의 투표가 앞으로 4년 동안 이민사회의 앞날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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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Col m a e r D
EDUCATION•교육
lege
Re e d e g e l l o C
“내가 리드대에서 서체(書體) 강의를 듣지 않았 다면 매킨토시 컴퓨터의 ‘아름다운’ 글꼴을 디자 인할 수 없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를 탄생 시킨 바로 그 학교 리드대학교
체 강의였으며 10년 뒤 매킨토시 컴퓨터의 폰트
도 없다. 정치 문구들이 어지럽게 적힌 대자보나
(글꼴)를 디자인할 때 토대가 됐다는 설명이다.
플래카드도 없다.
미국 북서부 오리건 주 포틀랜드 시 동남쪽의 조
캠퍼스를 걸어 다니는 학생보다는 잔디밭이나
용한 숲 속에 자리잡은 리드대. 리드대는 설립자
벤치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는 학생이 더 많다. 샌
미국 애플컴퓨터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인 시미언 가넷 리드와 어맨다 리드 부부의 성을
드위치를 먹으며 수다를 떠는 모습이 자연스러울
스티브 잡스(51) 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식
따서 지은 이름이다. 시미언 가넷 리드는 오리건
듯한 식당에서도 혼자 앉아 책을 읽는 학생들의
에서 이렇게 축사했다. 잡스 사장은 리드(Reed)
주에서 활동한 사업가였다.
모습이 먼저 눈에 띄었다.
대에 다니다 비싼 학비 때문에 6개월 만에 자퇴한
리드대의 캠퍼스 광경은 다른 대학과 사뭇 다르
이 대학이 ‘책 읽기를 좋아하고, 생각하기를 즐
뒤 1년 6개월 동안 청강생 신분으로 리드대에서
다. 모여서 깔깔거리며 얘기하는 학생들도, 시끄
기며, 지성인이 되기를 꿈꾸는’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했다. 이때 그가 들은 강의 가운데 하나가 서
러운 음악을 틀어 놓고 몸을 흔들어 대는 학생들
가장 선호도가 높다는 소문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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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아름드리 나무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고풍스 러운 붉은 벽돌 건물들은 이 학교의 오랜 전통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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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호된 핀잔을 각오해야 한다. 이처럼 엄청난 독서량은 1학년에서 끝나지 않 는다. 모든 학생이 1주일에 총 500페이지 분량의
교양(리버럴 아츠) 중심 대학으로 설립돼 100
책을 읽는다.
동안 문답식으로 진행되는 논문심사위원회를 통 과해야 한다. 리드대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강의가 교수와 학 생 간의 대화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강의당 평균
년 가까이 석박사 과정 없이 학부 교육만을 고집
또 4학년이 되면 1년간 논문을 작성해서 제출해
학생도 13명에 불과하다. 교수들은 가르친다기보
하고 있다. 그 대신 학부생을 박사과정을 밟은 학
야 한다. 1년간 지도교수와 매주 1시간씩 의무적
다는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는 참가자 중 한 명이
생 못지않게 깊이 있는 지식인으로 만들어 낸다.
으로 면담한다.
다. “여기서는 모든 사람이 학생이다. 교수도 학생
일단 입학하면 먼저 1년 동안 그리스와 로마 고
논문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 4학년 학생들은 ‘논
도 학문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교수
전(古典)과 씨름해야 한다. 기초를 다지지 않으면
문의 탑’에서 밤을 지새운다. 3층짜리 도서관 건
는 학생이 스스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뿐이다.”
깊이 있고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이유에
물 꼭대기 탑 내부에 꾸며 놓은 ‘논문의 탑’. 이곳
“교수들은 질문을 던지고 대답은 학생들이 강의
서다. 1학년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교양’ 과목을
에는 세계 최초의 생태시인이자 퓰리처상 수상자
전에 스스로 책을 뒤져 가며 찾아와야 한다”며 “어
이수해야 한다.
인 게리 스나이더,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안나푸
찌 보면 매우 비효율적으로 보이겠지만 이런 과정
이를 위해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헤로도토스
르나 산 제1봉을 정복한 앨런 블럼, 베스트셀러 작
이 학생들의 지식의 폭을 넓혀 준다”수학과 자연
의 ‘역사’, 플라톤의 ‘공화국’, 아우구스투스의 ‘고
가인 재닛 피치 등 그동안 리드대 졸업생들이 제
과학도 학생들의 논리와 사고를 개발하는 학문이
백록’ 등 고전 40여 권을 읽어야 한다. 제대로 읽지
출한 수만 권의 논문이 채워져 있다.
다.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등 응용과학은 가르치
않고 줄거리만 파악하고 강의에 들어갔다가는 교
논문을 제출하고 나면 4명의 교수와 2-3시간
지도 않는다.
[학교공부]
초, 중, 고 전과목 학교숙제 영어(English), Reading and writing, Essay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 Pre-Calculus, 모든 수학과목(Math) 생물(AP Biology), 물리(AP Physics), 화학(AP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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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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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은 20년 전에도, 50년 전에도 마찬가지
미국 대학 가운데 캘리포니아공대, 하비머드대 다
였다. 1982년 리드대를 졸업한 와이어드지(誌)
음으로 높다.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아이비리
피터 스타인버거 교무처장은 “평범한 경영대,
편집자 게리 울프 씨는 “수학 강의도 ‘숫자란 무엇
그 교수 중에는 리드대를 졸업한 뒤 다른 대학에
의대, 법대를 가진 대학보다는 최고 수준의 리버
인가’, ‘1+2는 왜 2+1과 같은가’라는 질문으로 시
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많다.
럴 아츠 대학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작됐다”고 말했다.
영대, 의대, 법대 등을 세울 수도 있지 않을까?
또 로즈(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이처럼 학생들을 읽고, 생각하고, 고민하도록
지원하는 유명 장학프로그램) 장학생을 미국 리
3203 SE Woodstock Boulvard Portland, OR
만드는 교육방식이 결국 오늘날의 리드대를 만들
버럴 아츠 대학 가운데 윌리엄스대 다음으로 많은
97202 (503) 771-1112
었다. 리드대는 졸업생이 박사학위를 받는 비율이
31명 배출하기도 했다. 이런 명성을 바탕으로 경
http://www.ree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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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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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이것이 알고 싶다!
다. 또 칼리지 페어 등 기회가 되면 대학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적극적 자세를 보여주는 동시에 더 구체적 정보를 구하도록 한다. 문: 대학에서 전공할
신입생 71% “1지망 대학에 다니고 있다”
분야를 아직까지 정하지 못했다. 이게
학비보조 꼭 필요하면 지원자중 상위 33%내 들도록
무슨 문제라 도 되는지?
외·전원풍의 생
답: 앞으로
활환경 가운데 어
새로운 분야
느 것을 좋아하는
의 일자리가
하고 싶은 생각도 들 것이다. 학과목 선택은 학생
지, 이러한 것들이
속속 생겨날
개개인의 능력, 동기, 성숙도 등을 보여준다. 따라
왜 내게 중요한지 등
전망이다. 공학
서 너무 쉬운 과목만 선택해 편하게 12학년을 보
을 생각해 봐야 한다.
과 사회학 분야
낸다는 것은 대학입학사정관에게 좋지 않은 메시
문: 내가 좋아하는
문: 그 동안 학교공부를 열심히 해왔다. 12학년 때는 좀 쉬엄쉬엄 하고 싶은데 괜찮은지? 답: 11학년때까지 열심히 공부했으니 그렇게
지를 주게 되는 것이다.
것과 싫어하는 것을
를 보면 그러한 추세
를 알 수 있다. 현재는
분명히 파악했다. 그
존재하
1학기까지의 학교성적을 보고 싶어하며, 고교 최
렇다면 내게 가장 알맞은 대학은
수도 있다. 대
종성적을 원하기도 한다. 쉬운 과목만 선택한다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는 준비를 시켜주는 곳이다. 만약 당신이 대학에
대부분의 대학에선 12학년 1학기의 절반이나
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학은 당신이 평생 공부할 수 있
면 학자금이나 장학금 지원시 부정적 영향을 미칠
답: 일단 내게 잘 맞을 것 같은 대학들 리스트를
서 공부할 전공분야를 확실하게 정했다면 그 분야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대학당국이 그러한 학생을
뽑는다. 물론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교육과정이
에서 유명한 대학을 선별해 리스트를 만들 수 있
받아들이기 주저할 수 있다.
있는지, 학교 분위기는 나와 어울리는지 점검은
다. 만약 전공을 정하지 못했다면 다양한 분야의
기본. 미국에는 4년제 사립대학이 1,538개, 4년제
전공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을 찾는게 좋다.
공립대학이 1,712개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선 2학년이나 3학년까지는 전공
문: 대학을 선택하려고 하는데 막상 어디서 어 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답: 대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흔히 저지르기
리스트를 뽑는 방법은 고교의 진학 카운슬러와
쉬운 실수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원칙을 망각한
상담하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거나 대학에 관한
다는 것이다. 여러 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
안내 서적을 참고하면 된다.
과목을 정하지 않아도 된다. 문: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과 내가 가고 싶은 대 학이 서로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에 앞서 자기자신을 우선 냉정하게 파악하는 게
그 다음 학교당국에 지원서를 요청하는 전화나
답: 부모는 당신이 어렸을 때부터 당신을 위한
급선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가족과, 또는
편지를 보내 자신이 그 대학에 관심이 있음을 보
수많은 결정을 해왔다. 그들은 당신을 가장 잘 안
혼자 얼마나 멀리까지 여행해 봤는지, 도시·교
여준다. 그 후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인터뷰를 한
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신에게 가장 적당한 대
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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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 무엇인지 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디오, 웹사이트, CD롬 등을 통해서 대학에 관한
부모와 당사자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은, 그 결정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실제로 가보고 느끼
의해서 부모가 아닌 학생의 인생이 영향을 받게
는 게 더욱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된다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듣고 진지 한 논의를 한 다음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문: 대학 측은 지원자의 무엇을 보고 입학을 결 정하는지? 답: 우선 9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성적과 12학 년 현재 듣고 있는 과목을 본다. 점수와 함께 성적 의 오르내림, 수강한 과목 내용, 반에서의 석차 등 도 본다. SAT I, II, ACT 등 시험성적도 본다. 그러
면접이야말로 다른 지원자와 다른 자신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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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학등록금을 부담할 일이 걱정되는데 어떻 게 해야 하나? 답: 대학에 다니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든다. 그러 나 대학에 다니지 않는 것은 더많은 비용이 든다.
을 보여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왜 그럴까? 대학 졸업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문: 지원 마감일을 좀 넘겨도 되는지.
사람보다 평생 60만 달러를 더 번다는 정부 통계
답: 마감일은 매우 중요하다.지원서류는 될수
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록 일찍 내는 게 좋다.온라인으로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립대학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 원을 많이 해준다. 따라서 학생들은 등록금이 비
문: 지원자가 제출한 에세이를 실제로 대학입학 사정관이 읽는지?
싸다고 기피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가도 록 해야 한다.일단 원하는 대학에서 합격 통지를
나 이 시험성적이 입학을 좌우하는 기준은 절대
답: 물론이다. 대학 측은 에세이를 꼼꼼하게 읽
아니다. 단지 학생의 학력을 판단하는 자료로 쓰
어본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여러 사정관들이 읽
인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시험이 다르므로 사전에
고 평가하기도 한다. 에세이는 지원서류에서 아주
알아보고 성적 제출시한 내에 내도록 한다. 일부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면접과 마찬가지로 에세
대학은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이는 자신을 개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다.성
답: 과거에는 이런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대
과외활동, 추천서, 면접,특기 등도 평가한다. 이
적만으로 평가받을 수 없는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답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그럴 수도 있
러한 요소들은 대학에 따라 반영 비중이 높거나
홍보할 수 있다. 물론 에세이가 뛰어나다고 해서
다’라고 대답하는 게 정답이다. 보조금을 원하는
낮다. 일부 대학들은 지원자가 지원대학을 얼마나
자격이 없는 학생이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
수많은 학생을 받아들여야 하는 대학으로선 등록
자주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했는지를 주요 기준으
나 에세이를 형편없이 쓴다면 자격 있는 학생이라
금 전액을 납부하겠다는 가정의 학생에게 가산점
로 삼기도 한다.
도 불합격 될 수도 있다.
을 주지 않을 수 없다.
입학이 까다로운 대학일수록 다양한 학력증명 을 제출하는 게 유리하다. 그러나 일부 더 까다로
문: 내가 가장 들어가고 싶은 대학에 들어갈 가 능성은 실제로 얼마나 되나?
받은 이후 학비보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하는 게 낫다. 문: 학비 보조를 신청한다면 입학때 불리할까봐 걱정되는데.
그러나 이 경우도 합격과 불합격 사이에 아슬아 슬하게 걸쳐있는 학생에게 해당된다. 아주 우수한
운 대학은 자격을 갖춘 지원자 수가 입학정원을
답: 전국의 대학 신입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
넘어서면 충분한 자격을 갖춘 학생이라 하더라도
서 약 71%가 자신이 첫 번째 선택한 대학에 다니
입학이 거절되거나 대기명단에 올리기도 한다.
고 있다는 놀라운 응답이 나왔다. 21%는 두 번째
만약 많은 액수의 학비 보조가 꼭 필요하다면 우
선택한 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수한 학생들이 대거 몰리는 대학은 피해야 할지도
결과로 추정해 본다면 일부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
모른다. 학비 보조가 필요한 지원자는 자신이 상
의 대학들이 지원한 학생들을 대부분 받아들이고
위 3분의 1 또는 4분의 1 내에 드는 대학에 지원하
있다고 볼 수 있다.
는게 좋다.
문: 캠퍼스 방문과 면접은 정말 그렇게 중요한 가? 제출서류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답: 지망대학을 가보지 않으면 실제 대학에 입 학한 이후 실망할 수도 있다. 물론 홍보책자나 비
학생은 당연히 합격될 뿐더러 보조금 혜택도 최소 한 어느 정도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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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미 법원이 대학들의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을 금 지할 가능성이 높다. 대법원에서는 고등 교육의 다양성 추구에 관해 80분 동안이나 치열한 논쟁 을 벌이는 등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애비게일 피셔는 텍사스대학교의 소수계우대 정책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텍사스대학교에 지원한 애비게일 피셔 가 자신이 백인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사건의 파장은 텍사스대 캠퍼스를 넘어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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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법원, 소수계우대정책 금지할까?
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텍사스대학교 측 변호사 그레고리 개리는 텍사 스대에서는 입학 사정 시 지원자들의 수 많은 자 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주장했으나 케네 디 대법관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변호인은 지금 학생의 인종이 다른 요소 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떤 인종에게는 불이익을 주고 어떤 인종에게 는 혜택을 주자는 말인데, 그게 바로 인종 차별이 다”라고 말했다. 대법관은 인종적 다양성에 관한 기존의 입장에
1970년대 이후 인종적 다양성은 미국 고등교육
서 후퇴할 것이라는 언질은 하지 않았다. 이론적
의 핵심 이념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이념을 바
으로 소수계 우대 정책은 일부 인종 차별적인 조
탕으로 아이비리그에서부터 군사관학교에 이르
치를 정당화해 줄 수도 있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기까지 수십 개 교육기관에서는 텍사스대학교의
그는 대법원 판사 이전 시절에도 소수인종 우대정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책을 지지한 적은 없다.
지금까지 미국 대학들은 입학 심사 시 학생의
대법원 내 보수파들은 텍사스대학의 정책을 못
인종을 고려하는 문제에서 자유재량권을 누려왔
마땅해 했다. 텍사스대학이 인종적 다양성을 유
다. 이러한 권한을 계속 누리고 싶어하는 대학 측
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텍사스주 안에 있는 모든
의 기대에 앤서니 캐네디 대법관이 찬물을 끼얹었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상위 10% 안에 들면 인종에
다. 케네디는 보수 성향 대법관 다섯 명 가운데 유
상관없이 무조건 입학을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운
일하게 소수 인종 우대 정책 지지 의견에 개방적
영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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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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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는 흑인 또는 히스패닉 학생들로만 구
한 가정 출신인 동양인 또는 미국인 보다 이 지원
면서 이제 와서 판결에 대한 재심의가 이루어 진
성된 고등학교가 많아 이러한 입시 정책으로 입학
자를 특별히 우대해 줘야 할 필요가 과연 있는가?”
것이다.
한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 비율은 각각 5%과 20%
라며 반문했다.
정도다.
이에 개리는 부유층 흑인 또는 히스패닉계 학생
스테판 브레이어 대법관은 피셔측 변호인 버트 레인에게 오코너의 판결을 완전히 뒤집어 달라는
텍사스대학은 소외 지역 상위권 학생들의 SAT
들은 소외계층 학생들과는 “다른 종류의 경험”을
점수는 대도시 고등학교의 중간권 학생들 점수보
갖고 있다면서, 캠퍼스에 다양한 견해가 오갈 수
이에 레인은 “그루터도 이 법이 적어도 25년 동
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한다.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텍사스대학의 입학
안 좋은 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이 유수 같
정책은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다고 하지만 그가 말한25년 중 이제 겨우 9년 지났
텍사스대학의 소수계 우대정책은 중산층 또는
말이냐고 물었다.
전문직 가정 출신의 소수인종 지원자들에게 입학
대학의 소수인종 우대정책은 1978년 이후 갈피
다”면서 “그렇게 많은 숙고와 노력 끝에 탄생해 수
의 문을 열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
를 못 잡고 있다. 당시 대법원은 소수인종을 위한
많은 미국인들에게 의지가 되어 온 판결을 왜 뒤
한 출신 배경의 학생들은 ‘상위 10% 성적 우대 프
입학 쿼터제는 금지했으나, 대학들에게 입학 사
집어 달라고 요청하겠는가?”라고 답했다.
로그램’을 통해 입학한 소수인종 학생들에 의해
정 시 학생의 인종에 따라 “부가” 점수를 부여하는
굳어질 수 있는 “고정 관념들을 깨는 데 보탬이 된
것은 허용했다.
다”는 것이 텍사스대 측의 설명이다.
2003년에도 법원은 5대4의 비율로 이같은 입장
사뮤엘 알리토 대법관은 이 점을 놓치지 않고
을 재천명했다. 당시 그루터 대 볼린저 사건의 판
반박했다. 그는 “소수계 우대 정책의 목적은 소외
결문(대학의 소수인종 우대정책 옹호)은 샌드라
계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텍사
데이 오코너 대법관이 작성했다.
스대는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텍사스대가 “소득이 미국 내 1% 안에 드 는 가정” 출신의 소수계 지원자를 우대하는 경우 를 가정해 보자면서 “소득이나 교육 면에서 평범
하지만 오코너 대법관이2006년 은퇴하면서 그 자리에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알리토 대법관을 임명했고, 이로 인해 소수계 우대 조치에 관한 대 법원의 입장도 역전됐다. 이에 진보성향의 대법관들의 심기가 불편해지
그는 또 대법원에게 판례를 뒤집어 달라는 게 아니라, 대학들이 그루터 판결을 근거로 무제한 적으로 인종 차별을 행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변호인은 그루터 판결을 뒤집어 달라는 말이 아니라고 하지 만 판결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없애야 한다고 주 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무담당 차관으로 재직할 당시 이 사건에 참여 했던 일레이나 케니건 대법관은 사퇴했다. 이번 재심리 결과는 내년 7월 경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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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이쁜 내 자녀, 프리스쿨 보내기 미국에는 현재 어린의 약 80%가 프리스쿨에 다니고 있 다. 프리스쿨이 갖고 있는 장점으로는 우선 학문적 기초를 닦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리스쿨에 다니는 아이들은 시와 노래를 들으며 음성 학과 독해력의 기본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된다. 물이나 모래 또는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 수학 개념의 기 초를 쌓기도 한다. 짝짓기·수열·일대일 대응 등은 이미 수많은 프리스쿨 활동 가운데 포함되어, 아이들은 이미 학 문적으로 배울 준비를 갖추게 된다. 아이들이 또래의 다른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것 또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과 여러 가지 놀이·학 습교재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프리스쿨에 아이들을 보내 는 좋은 이유 중의 하나다. 프리스쿨은 아이들이 정규학교에 진학해 성공적인 학교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자녀를 프리스쿨에 등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결정이 다. 왜냐하면 프리스쿨에서의 경험이 나중에 아이들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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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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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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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학교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프리스쿨이라고 하는 많은 학교들 가운데 위에 말한 프리스쿨의 장점을 갖지 못한 곳도 많이 있 다다. 학부모들이 자녀를 프리스쿨에 보낼 때 과 연 프리스쿨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 해 야 한다. 아이들을 공부와 사회성 모두 강조하는 프로그 램에 우선 등록할 것이 좋다. 공부나 사회성 모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이 실제로 학습에도 초점을 두고 있는지 꼭 점검해야 한다. 미국에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 중에는 사회성만 강조되고 학습은 소 홀하게 하는 곳들이 많이 있다. 프리스쿨을 선택하는 것은 일반학교나 애프터 스쿨 케어를 선택하는 것과 또 다르다. 일반학교 나 애프터스쿨을 가는 아이들은 이미 나이가 더 많아졌고 보다 독립적으로 성장했을 시기이기 때 문이다. 프리스쿨을 선택할 때는 우선 교사와 커리큘럼 이 얼마나 충실한지 살펴봐야 한다. 잘 아는 사람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는 오랜 기간에 걸친 연구
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서, 또는 집에서 가깝다
에서 입증됐다.
이 되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낮다.
는 이유로 프리스쿨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아이들
▲ 우수한 프리스쿨에 다닌 학생들은 각종 학력
을 학교와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고사에에서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좋은 성적을
준비를 시켜주는 좋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프
올렸다.
리스쿨을 선택해야 한다. 다음은 여러가지 연구 결과 프리스쿨이 갖고 있 는 장점들이다.
▲ 3-5세때 프리스쿨에 다닌 어린이들은 어른 ▲ 우수한 프리스쿨에 다닌 어린이들은 취업기 회를 많이 가지게 되고 더많은 연봉을 받는다. ▲ 프리스쿨에 다닌 어린이들은 성장해서 가정
▲ 학교 일반 클래스에서 일정한 수준의 성적을 내지 못한 학생들은 특수교육 클래스에 배치된다.
에 더 헌신적이며 결혼생활을 안정적으로 해나간 다. 이혼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 우수한 프리스쿨 교육은 일반 클래스의 효율
▲ 프리스쿨에 다닌 어린이들은 대개 성공적인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하지만 우수한 프리스
성을 높인다. 어릴 때 프리스쿨에 다녔던 학생들
학교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스쿨 교육
쿨 과정을 마친 어린이들은 특수교육 클래스에 배
은 지시에 따르기, 문제 해결하기, 각종 활동에 참
은 일반학교와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치될 가능성이 낮다.
여하기 등에 능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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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온라인교육에 투자 쇄도
록하고 있다고 한다). 셋째, 쓰런 CEO가 강조하듯이 유대서티는 새 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지루하고 선형 적인 강좌를 인터넷에 올리는 간접적인 방식 대신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성과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직접참여방식을 이용한다. 유대서티가 제공하는 강좌는 물리와 프로그래 밍 등 기술적인 강좌가 많다. 쓰런 CEO에 따르면 스탠포드대학 학생 일부는 학교 강의 대신 유대서 티 온라인 코스를 선택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고 한다. 물론 생산성에 있어 새로운 물결이 나타 나는 데는 단점도 따른다. 일례로 적합한 기술을 갖춘 교사 1명은 다른 교사 여러 명을 대체하는 결 과를 가져올 수 있다. 교실을 온라인수업으로 대 체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목표라기보다 시간활용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최고 수준의 강 의를 더욱 많은 사람과 나누고 교육에 대한 접근
교육에 대한 비관주의가 만연한 현실이지만, 스
되었다. 앤드리슨 호로비츠의 임원이며 유대서티
성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
탠포드대학의 연구교수이자 구글 연구원인 세바
이사로 임명된 피터 래빈은 “세상을 바꿀 거라 확
겠다는 목표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찬 쓰런이 제시한 낙관적인 교육비전에 수많은
신되는 기업인 유대서티에 투자를 결심했다”는
쓰런 CEO는 “우리 사업은 무엇보다도 접근성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렇다면 유대서티에 대한
을 중요시하고 있다. 교육에 전혀 접근하지 못했
쓰런은 온라인교육업체 유대서티(Udacity)를
열기가 이토록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0여
던 학생들에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창업하기 전부터 구글의 무인자동차와 구글
년 간 존재해왔던 다른 온라인교육업체와 다른 점
이들 학생 중에는 우수한 사람도 많다. 유대서
안경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이
은 무엇일까? 유대서티는 차세대 교육업체 코세
티의 한 코스를 수강한 전세계 학생 중 400명은 스
름을 알려왔다. 투자자들은 유대서티 창업으로 일
라와 마찬가지로 참신한 비전을 추구한다.
탠포드대학 학생들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약 유명인사로 떠오른 그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
첫째, 유대서티는 최근까지만 해도 기술적으로
한다. 인공지능전문가인 쓰런 CEO는 스탠포드대
지하고 있다. 25일 유대서티는 벤처캐피털 앤드
나 금전적으로 가능하지 않았던 전세계 학생 수십
학 연구교수로 활동하면서(종신직은 2011년 포
리슨 호로비츠가 이끄는 투자단이 1,500만 달러
만 명에 대한 동시 교육 제공을 표방하고 있다.
기) 유대서티의 직원 30명을 이끌고 있다. 구글 연
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유대
둘째, 현재까지 유대서티의 모든 강좌는 무료다
서티가 모집한 금액은 총 2,150만 달러에 이르게
(IT기업을 위해 직원을 찾아주며 매출을 일부 기
구자 직함도 유지하고 있다. 구글연구소인 구글 X 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WORLD WORLD•미주&월드
주류로 올라서는
아시아계 미국인
올 3월 어느 기자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
문 스타이브샌트 고등학교 졸업식 축사 동영상에
장 유명한 하버드 졸업생으로 농구선수 제레미 린
서 제레미 린은 “당신의 능력에 한계가 없음을 남
이 오바마 대통령을 앞섰다는 사실을 아느냐고 장
들에게 증명하라”고 말했다.
난스럽게 물어봤다.
제레미 린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성공을 묘하
이 질문엔 어폐가 있다. 누가 누구를 앞선 게 사
게 돌려서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꼬집을 것일
실이라고 치더라도, 소수인종인 제레미 린은 그간
지도 모른다. 하버드와 예일과 같은 아이비리그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다가 오바마 대통령보
엘리트들은 유대인들의 약진에 위협을 느끼고는
다 아주 잠깐 유명해졌을 뿐이니까.
유대계 입학생수를 제한하는 쿼터제를 비밀리에
제레미 린의 활약은 그가 속한 인종 집단의 ‘살
만들었다. 요즘 이들 명문학교는 아시아계 학생들
아있는 비유’라 할 만하다. 누구도 퓨리서치센터
을 차별한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가 올 여름에 발표한 아시아계 미국인에 관한 방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계 학생들이 대학
대한 논문의 첫 문단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
에 합격하려면 SAT에서 백인 학생들보다 고득점
이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을 올려야 한다. 아시아계 그리고 유대계의 미국
소득을 올리고, 가장 교육을 잘 받고, 가장 빠르게
이민 역사는 사뭇 다르지만, 비범한 성공 스토리
성장하고 있는 인종군이다. 그들은 대다수 미국
에 드리워진 탁월함과 그 성공이 주는 부담감이라
인들에 비해 자신들의 삶, 재정상태, 국가가 나아
는 측면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가는 방향에 대해 만족해 한다. 이들은 결혼, 육아, 성실함, 직업적 성공에 커다란 가치를 부여한다.” 졸업생 대부분이 아시아계로 채워진 뉴욕시 명
아시아계는 이민자로서 성공을 거둔 탁월함과 그 성공 이 주는 미묘한 부담감이라는 측면에서 유대계와 공통 점을 찾을 수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정신력과 의지로 성공을 거머쥐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이상을 가장 잘 달 성한 인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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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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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그
그 성공이 주는 미묘한 부담감이라는 측면에서 유
룹인 히스패닉을 제쳤을
대계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2000년에서 2010년 사
림을 추구하면서 선두 위
이에 46% 증가해, 다른 인종보다 훨씬 빠른 속도
치까지 확보하기에 이르
로 늘어났다. 1980년에서 2010년 사이에 아시아
렀다.
계 미국인 인구는 4배 증가했다. 중국계 미국인들
인구통계학적 관점에
의 증가 속도가 가장 높았다. ‘위대한 개츠비’ 등장
서 따져볼 때 아시아계 미
인물로 은근히 백인우월주의 성향을 내보인 톰 뷰
국인들은 중국계, 필리핀
캐넌이 이 소식을 들었으면 흥분해서 뒷목을 잡고
(좌로부터)미국 시민권을 갓 취득하고 선서를 하는 이민자들.유대계 미국인을 대표 계, 인도계, 베트남계, 한 하는 문화인사 우디 앨런
쓰러졌을 것이다. 소설 속에서 뷰캐넌은 ‘백인종
국계, 일본계로 분류할 수
의 기득권을 지켜내지 못하면 어느 순간 (타인종
한국계 경영 컨설턴트 권율이 6년 전 리얼리티
있다. 중국계 인구가 가장 많고 일본계 인구가 가
의 활약에 의해 백인들이) 잠식당하고 말 것’이라
쇼 ‘서바이버’ 시즌 13의 우승자가 됐을 때, 사회
장 적다. 퓨리서치센터 논문은 통계학적 근거를
며 ‘황색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과학자들은 꿈이 현실이 된 것만 같았을 것이다.
풍부하게 들고 있다. 인도계와 필리핀계는 아시
톰 뷰캐넌의 ‘황색 위험’ 이론은 요즘에 와서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자는 시즌 13 출연자들을 백
아계 미국인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가계소득을 올린
편견에 사로잡힌 이질적인 생각으로 들리겠지만,
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로 구분했다. 이런 인
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대체로 진보적 성향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눈부신 활약상에 대해 대다
종별 분류가 무식한 방법이라고 비난 받기 십상이
정치인에게 한 표를 행사한다. 일본계와 필리핀
수 미국인들의 마음이 그리 편치만은 않다는 사실
겠지만, 프로그램의 의도는 적중했다.
계는 자신의 인종이 아닌 인종과 결혼하는 경향을
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새로 도착한 종족(이민자)들 사
보인다. 중국계 미국인들은 다른 어떤 아시아계
볼 때 이민자가 급속도로 주류 문화에 흡수됨과
이에서 은밀히 벌어지는 (미국 사회의) 영원한 난
미국인들보다 부모 세대가 자신과 비슷한 나이였
동시에 이에 대한 극렬한 저항 또한 극심하게 나
투극을 수면으로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권율의
을 때보다 자신이 재정적으로 훨씬 더 성공을 거
타나는 곳이다.
성공은 추상적인 사회적 트렌드를 생생하게 구체
뒀다고 답하는 그룹이다.
화했다. 아시아계는 새로운 미국 이민자 그룹 가
아시아계는 이민자로서 성공을 거둔 탁월함과
19세기 후반부터 미국으로 대거 들어온 아시아 계 이민자들은 대부분 농장이나 광산에서 일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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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도발적인 육아서로 주목을 받은 에이미 추아. 미국 에너지부 장관 스티븐 추.전 워싱턴DC 교육감 미셸 리. 한국계 코미디언 마거릿 조.서바이버 시즌 13 우승자 인 한국계 권율
나 철로를 공사하는 미숙련 노동자들로서, 폭력적
아계 미국인들이 처음 직면했던 맹렬한 인종적 증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고 때로는 치명적인 편견에 시달렸다.
오심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대계는
고질적인 반유대주의와 유대인에 대한 은밀한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적대감은 차별금지
아시아계보다 문화적으로 자기 주장이 강하고 사
차별은 홀로코스트 이후에도 계속됐다. 하지만 유
법이 시행됨으로써 공식적인 제재가 가해졌다. 차
회적 야심이 강했던 터라 미국 사회에서 성공하는
례없이 잔혹한 인종대학살 때문에 유대계 입학자
별금지법은 처음에는 중국계 여성을 대상으로 시
데 지독한 장애물에 부딪쳐야 했다.
수 제한이라는 아이비리그 쿼터제도 결국 막을 내
행되다가 나중에는 중국계 모든 이민자로 확대됐
1930년대까지 미국 영화에 등장하는 아시아계
고, 1924년에는 아시아계 이민자 모두에게 적용
는 찰리 챈밖에 없었지만 유대인들은 헐리우드를
사회적 야심이 강한 유대계는 WASP(와스프:앵
됐다. 진주만 공격 이후 일본계 미국인들이 억류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유대인들은 1931년 뉴욕
글로색슨계 백인 개신교도)만 들어갈 수 있는 천
됐던 것은 미국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다른 어
에 ‘그룹 시어터’를 설립하고 연기와 연출 기법을
국과도 같은 요새에 진입하고 싶어했다. 일부 회
떤 이민자 그룹도 인종적 연좌제에 연루돼 그처럼
재정립했다.
원만 받는 컨트리클럽, 배타적인 전문직 클럽, 아
대규모로 수용되지 않았다.
린다.
주류 미국 정치에 반란을 일으키는 인종 그룹으
이비리그 출신들이 모이는 로펌, 명문 재단 같은
이민국적법이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문을 활
로서는 오랫동안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던 아
곳들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유대인들의 진입을
짝 연 1965년 이후 아시아계는 (다른 인종 그룹이
일랜드계는 처음부터 유대계의 정계 진입을 막아
마땅찮아했다. 1975년에야 솔 벨로우는 관련 질
한바탕 격변을 겪은 것과 달리) 순조롭게 미국 사
섰지만, 유대인들은 윌슨 대통령 보좌관 자리에
문을 받고 이런 불평을 했다.
회에 동화했다.
이르는 등 고위급까지 진출했다.
“몇 년 전에 필립 로스와 버나드 맬라머드와 나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역사를 성취와 안정성 면
1930년대에 유대인들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
를 문단의 하트와 섀프너와 맥스(유대계로서 성
에서 가장 유사한 인종 그룹인 유대계 미국인들과
통령의 ‘두뇌위원회’라는 고문단의 핵심인사로
공적으로 남성복 브랜드를 론칭한 사람들을 유대
비교해보자. 중•동부 유럽 유대인들도 19세기
포진하고 있었다. 세계 제2차대전 종전 무렵 유대
계 작가들에 빗댄 표현)라고 부르는 게 유행이었
후반 미국 이민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시
인들은 미국 사회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뚜렷한
다. 주류 개신교도들은 기득권을 빼앗겼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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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는지 우리 주변에 유대인 거주 지역 임을 알리
자칭 ‘이피(Yippie: 히피와 신좌파의 중간을 자처
는 장벽을 높게 세웠다.”
하는 미국 젊은이)’ 애비 호프만에 이르기까지 미
솔 벨로우가 이렇게 말한 1975년은 그가 노벨 상을 수상하기 겨우 한 해 전이다. 이후 솔 벨로우
국의 반사회적인사나 반체제인사를 옹호하는 데 선두에 서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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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시아계는 다른 어떤 이민자 그룹보다 교육을 잘 받고 부유한 상태로 미국에 왔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정치나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활동적인 영역은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는 퓰리처상을 1회, 미국 문학상(National Book
미국사회의 당대 주적인 소비에트 공산주의를
정치나 엔터테인먼트는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
Award)을 2회 수상했다. 벨로우는 유대인에 대한
집대성한 사람들도 대부분 유대인이었다. WASP
는 능력이나 감정을 쉽게 속일 수 있는 능력이 타
박해를 이렇게 웃어넘길 수 있었지만, 유대계 문
기득권층이 유대인이라는 신참에게 점차 지반을
고난 자산으로 여겨지는 분야다. 아시아는 타인
화 인사들에 대한 차별적 형태는 실제로 수십년
잃음에 따라 ‘공산주의자’와 ‘유대인’은 종종 동의
앞에서 감정을 과장되게 드러내는 것을 삼가는 문
전부터 행해지고 있었다.
어로 혼용되게 됐다. 헐리우드하면 도덕적 해이를
화라서 이런 선택을 했던 것일까?
반유대주의에 대한 ‘인식’은 종종 ‘현실’을 능가
떠올리고, 유대인하면 헐리우드를 연상하는 것도
물론 아시아계 문화 인사는 수도 없이 많고, 아
했다.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계에 대한 적대감을
저급한 반유대 정서를 강화시켰다. 미국 엔터테인
시아계 정치인들도 소수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골
조금이라도 표현하면 추잡한 짓이라는 무언의 사
먼트 업계에서 유대적 정서와 감수성이 보편적으
상학적 특징상 서구인의 눈으로는 포착하기 어려
회적 인식이 있었지만, 이를 넘어서 떠들썩한 도
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음에도 불
운 동양인의 표정과
덕적 범죄로까지 증폭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구하고 말이다.
겸손함을 미덕으로
하나의 요인이 작용하고 있었다.
아시아계는 유대계와는 정반대 궤도를 걸어왔
강조하는 동양 문화
존재감과 사회적 권력까지 거머쥔 유대인들이
다. 극렬한 인종차별과 이민 금지로 인해 아시아
때문에 대다수 아시
주류 사회로부터 거부당하거나 배제된다고 주장
계는 거의 100년 동안 미국 사회에서 부상하지 못
아계는 대중의 눈에
해봐야 배부른 투정으로 들릴 수 있었다는 사실
하다가 어느 순간 급속도로 성장했다.
띄지 못했고, 그로 인
말이다.
19세기나 1930년대에 유대계 이민자들은 히틀
해 미국인의 편견과
유대인들의 지위가 미국 사회에서 상승했는데
러를 피해 도망친 난민이었고, 1980년대에는 소
증오의 대상에서 빗
도 불구하고 반유대주의가 계속되는 이유는 유대
비에트 연방을 피해 도망친 난민이었다. 모두 무
겨 간 것도 사실이다.
인들이 무정부주의자 엠마 골드만에서 시작해서
일푼으로 미국에 건너왔다.
아시아계는 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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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을 수행하더라도 정치 토론을 하 는 연단에 서거나 영화 스크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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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ger Mother)’에 대해 세간에서
고 있지만,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문화적인 영향력
비난이 쏟아진 배경에는 아시아계
을 행사하기 시작했을 때는 이 경쟁이 어떤 양상
화려하게 장식하는 배우가 되기
미국인들의 부상에 대해 미국 사
보다는 무료 법률 상담을 하는
회 일부가 분개했기 때문인지
유대인들의 달변, 지적 성향, 통렬한 역설, 솔직
변호사나 보건소에서 진료하
도 모를 일이다. 특히 ‘완벽
함이 아시아계의 신중함, 사회를 존중하는 마음,
한’ 아이를 키운다는 부
음악, 과학, 수학처럼 비언어적인 재능에 자리를
분에서 폭발했을 것
내어줄 것인가? WASP가 헤게모니를 쥐고 있을
는 의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계가 이처럼 놀 라운 사회적 성공을 거두는 가
이다.
으로 나타날지 자못 궁금해진다.
때처럼 상황은 좀 더 잠잠해질까?
운데, 과연 아시아계가 언
고백하건대
문화의 변덕스러운 성질 또한 고려할 대상이다.
제까지나 시기심을 받
필자도 이
한국계 코미디언 마거릿 조의 솔직하고 과감한 유
지 않을 수 있을
책을 누구
머 스타일은 유대계 코미디언 사라 실버맨과 같은
까? 그것도 대다
못지않
수 아시아계 이
게 신랄
제레미 린은 2012년 스타이븐샌트 졸업식 동영
민자가 넘어오는
하게 비
상에 아시아계 친구가 부른 익살스러운 랩을 집어
중국과의 경제적 정
판했다.
넣었다. 올 6월에 졸업생 대표 연설을 했던 사람은
치적 갈등이 계속되고
유대계가
뮤지컬 드라마 ‘글리(Glee)’에 출연했던 중국계
경기침체마저 지속되는 요 즘 같은 시기에.
WASP 기득
계보다.
미국인 텔리 렁(32)이었다.
권을 위협했
텔리 렁은 농담하고 소리치고 반어적인 표현을
중국이 언젠가 미국의 명백한
을 때처럼 중국
서슴지 않고 관중을 도발하고 놀리면서 20분 넘
주적이 될 경우, 중국계 미국인
계가 유대계의
게 화려한 언변을 뽐냈다. 그는 안정된 중산층으
들의 불안은, 미국과 유대인의
문화적 기득권
로 살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아메
은밀한 동맹이 문제시될 때마다
을 위협했기 때문
리칸 드림이 대체 무엇인지 부모님으로 하여금 다
유대계 미국인들보다 겪는 불
에, 필자는 유대계
안보다 훨씬 더 강렬해질 수
작가로서 불쾌했던
있다.
걸까? 아마 그럴 지
에이미 추아가 2011년 에 발표한 다분히 의도적
도 모른다. 아시아계와 유대
이고 도발적인 육아 회
계의 경쟁이 현재 미
고록 ‘호랑이 엄마 찬가
국 사회 다양한 영역
(Battle Hymn of
에서 미묘하게 벌어지
시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말도 했다. 그의 연설 방식은 필자가 감히 이렇게 말해도 되 는지 모르겠지만, 유대인을 연상시켰다. 달리 말하면, 그 또한 어딘가에서 미국으로 건 너와서 해묵은 미국의 가치에 생기를 불어넣은 이 민자의 한 명일 뿐이라는 것이다. 사진 제레미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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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업 소 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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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자동차의 나라다.
도 GM, GM 중에서도 쉐보레는 미국인들을 가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곧 세계 자동차를
장 많이 미국자동차로 돌아오게 하는 선두에
대표해왔으며 미국의 자동차가 곧 세계 자동
서있다. 이제는 쉐보레를 구입하는 미국인뿐
차 산업을 이끌어 왔다. 그런 만큼 미국자동차
만 아니라 한인들도 부쩍 눈에 띠게 늘어나고
회사의 영업지표는 바로 미국 경제의 영업지
있다. 그런데 미 동부 최고 쉐보레 딜러가 한인
표가 되기도 한다. 미국 자동차 회사가 곧 미
들이 많이 사는 남부 뉴저지 지역에 있다는 것
국 경제의 얼굴인 이유다. 그 중에서도 GM(제
을 알까?
너럴 모터스)는 미국의 얼굴이자 자존심이다.
남부 뉴저지 최고 딜러 몰 쉐보레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에
한인들과 함께한 25년, 최고 세일즈맨 피터신
서 일본차의 약진은 눈부셨다. 반대로 미국 자
남부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과 필라델피
동차 메이커들의 부진이 뒤따랐다.
몰 쉐보레 MALL CHEVROLET 피터 신
전설이 돌아왔다
아를 이어주는 타코니 팔미라 다리에서 5분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미국의 자동차 메이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해든필드에 몰 쉐보레
커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미국 자동차 메이
(MALL CHE-VROLET) 딜러가 있다. 몰 쉐보
커들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는 것은 계
레는 체리힐 몰 바로 뒤편에 있어 접근성이 아
속 이어지는 영업실적이 뒷받침해주고 있
주 좋다. 아버지로부터 새롭게 몰 쉐보레를 물
다. 그 중에서도 GM이 미국자동차의 부활을
려받은 신임 사장이 2백여 만 달러를 투자해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GM 중에서도 쉐보레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CHEVROLET)는 GM이라는 전설의 부활에
몰 쉐보레 딜러는 미 동부에서 가장 많은 인벤
핵심을 이루고 있다. 미국자동차의 부활은 이
토리를 소유하고 있는 크라이슬러 딜러로 급
제 기술력이나 디자인, 그리고 연비 등에서 일
부상하고 있다.
본차를 추월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 많은
몰 쉐보레 그룹은 뉴저지에만 14개의 딜러
사람들이 미국차로 돌아오고 있다. 그 중에서
를 소유하고 있는 뉴저지 최대의 자동차 딜러
업 소 탐 방 •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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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몰 쉐보레는 뉴저지,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등
고객이 가지고 있는 크레딧 점
이 지역뿐만 아니라 뉴욕과 커네티컷 등에서도 자
수에 가장 낮은 이자율을 얻어내
동차를 구입하러 온다. 원하는 자동차와 사양, 그
는 것도 고객의 편에 서서 처리
리고 컬러까지 다양하게 제대로 갖추어 놓은 곳은
해준다. 많은 한인들이 잘 모르
몰 쉐보레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이
기도 하거니와 철저하게 비교하
입에서 입으로, 인터넷을 통해 알려져 멀리서도
지 않아 좋은 크레딧 점수에도
몰 쉐보레를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불구하고 높은 이자율을 받는 경
이곳에 또 하나 필라델피아 자동차업계의 전설
우가 많지만 피터 신을 만나면
이 자리하고 있다. 25년 경력의 세일즈 매니저 피
이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터 신! 그것도 GM, 쉐보레 등 GM 계열의 자동차
어지간한 것은 파이낸싱 매니저
딜러에서만 25년을 최고의 세일즈맨 자리를 지키
를 거칠 필요없이 피터 신이 결
고 있다. 한 지역에서 25년을 최고의 자동차 세일
정할 정도다.
즈맨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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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콜렌더(Craig Colender) 부사장(왼쪽)과 피터 신
피터 신은 “이제 쉐보레를 비
이는 신용과 정직, 그리고 고객을 위하는 한결
롯한 미국차가 일본차에 전혀 뒤지지 않을 뿐 아
량을 소유하고 있어 원하는 가격대의 자동차를 구
같은 마음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일이다. 많은 한
니라 오히려 능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쉐보레
입할 수 있다.
인 자동차 세일즈맨들이 있었지만 피터 신처럼 이
를 비롯한 GM의 자동차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의 전설 쉐보레
렇게 오랜 세월을 한결같은 모습으로 있는 사람은
것이 바로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자동차 세일즈의 전설 피터 신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3년 동안 전혀 광고를 하지
살려면 미국차를 사야 합니다. 이제 품질도 뛰어
미국 자동차가 부활하고 있다. 몰 쉐보레가 미
않아도 꾸준하게 한인고객들이 찾아오는 것도 바
나고 가격도 좋고 미국 경제도 살리는 미국 자동
로 피터 신이 쌓아 온 신용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
차를 사는 일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됩니다.”라고
에 힘입어 피터신은 고객만족 조사에서도 항상
말한다. 피터 신은 지금이 자동차를 사기 가장 좋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최고의 세일즈맨에게
은 때라고 힌트를 준다. 연말 세일이 들어가기 때
자동차 구입. 이제 이 전설들을 만나면 깨끗하
수여되는 GM의 금반지도 그의 손가락에 자리 잡
문에 자동차 구입의 가장 적기라는 것. 비즈니스
게 해결 된다. 이제 자동차 구입은 몰 쉐보레의 피
고 있다. 그 반지는 바로 오늘 몰 쉐보레에 있는 피
를 많이 하는 한인들의 특성 상 한인들은 밴 트럭
터 신에게 가면 된다.
터 신의 위치를 상징하고 있다. 피터 신은 철저하
을 많이 구입한다. 몰 쉐보레의 스페셜 세일을 이
몰 쉐보레 MALL CHEVROLET
게 고객의 편에 서서 고객의 원하는 바를 정확하
용하면 8천 5백 달러에서 9천 달러까지를 싸게 구
75 Haddonfield RD Cherry Hill, NJ 08002
게 찾아주고 실현해준다. 그의 오랜 경력과 경험
입할 수 있다고 한다. 몰 쉐보레는 이 지역에서 가
피터 신 Peter K. Shin 856-662-7000, 856-236-
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장 많은 밴트럭 인벤토리를 갖고 있어 한인 비즈
2311(Cell) (피터 신 근무시간 월9am~9pm,
이야기다. 원하는 차종, 옵션, 그리고 파이낸싱에
니스맨들이 원하는 밴트럭을 구입하는 가장 좋은
화: off, 수9am~9pm, 목 1pm~9pm, 금
이르기까지 피터 신은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딜러다. 또한 중고차 인벤토리도 약 3백만 달러가
9am~6pm, 토 9am~5pm)
동부 최고의 쉐보레 딜러라는 전설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인 자동차 세일즈맨의 전설 피터 신이 몰 쉐보레의 세일즈 매니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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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자당-공청단간 권력투쟁 본격화 곧 가시화될 중국의 차세대 지도부의 권력 이양 을 앞두고 중국 공산당내 장쩌민-시진핑으로 이 어지는 태자당 그룹과 후진타오-리커창으로 이 어지는 공청단간의 본격적인 권력투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원자바오 총리의 강력한 정치개혁 선언에 이어 30일 마침내 후진타오의 후계자로 유력시 되는 시진핑과 더불어 태자당 그룹의 상징적 존 재인 보시라이 중칭시 서기가 얼마 전 중칭시 공 안국장 왕리쥔 스캔들의 책임을 지고 해임되고, 장더장 국무위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중국 언론보도가 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진핑과 더불어 중국의 유력한
문할 때 이 사건을 후진타오가 원래 자신의 후계
차세대 지도자인 리커창이 장즈쥔(張志軍) 외교
자로 지목한 리커창에게 준 마지막 기회였을지
부 상무부부장과 천위안(陳元) 중국개발은행 이
모른다는 분석이 있었다.
오고 있다. 사실 중국은 차세대 지도부가 등장할 때마다 기 존의 예측을 뒤엎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후진타
사장, 류제이(劉結一)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류
지금까지의 시나리오와는 달리 어쩌면 태자당
오의 등장 이후에 그랬다.
톄난(劉鐵男)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 60
그룹의 시진핑 대신 후진타오가 천거한 리커창이
후진타오 자신이 원래 덩샤오핑 이후 태자당 그
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관료를 이끌로 평양을 방
다시 주석 자리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
룹을 이끌던 장쩌민 주석이 천거한 정찡홍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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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고 드라마틱하게 주석직에 오른 인물이었다. 물론 당시에도 이번 보시라이 사건과 동일한 해 프닝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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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자바오의 강력한 정치 개혁 요구 역시 태자당 그룹을 향한 경고라고 볼 수 있다.
문벌파인 태자당 그룹을 축출하는 형국이라는 분 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 차세대 지도자들이 향후 미.중 패권의 전
다름 아닌 후진타오의 강력한 부정부패 척결 의
사실 중국 공산당 원로의 자제들로 구성된 시
면에 등장할 지도부라는 점에서 향후 10월까지
지로 보시라이 요녕시장 등 요녕성 관료들의 마
진핑- 보시라이의 태자당 그룹이 당 르네상스로
점점 치열해질 공청단과 태자당간의 피 튀기는
카오 도박 사건이 알려지면서 이번 중칭 스캔들
알려진 현종 당시 이림보로 상징되는 문벌파에
권력 투쟁과 미국이 이를 어떻게 자국의 패권 연
처럼 보시라이가 홍역을 치루며 밀려난데 이어
가깝다면, 후진타오-리커창으로 대변되는 공청
장책으로 활용하는지 주목하면서 지켜볼 필요가
방송.연예계 비리 사건 등이 터지면서 쩡칭훙이
단은 장열 장구령과 같은 진사파에 가깝게 느껴
있다.
후계자 구도에서 밀려난 바 있다.
진다.
흥미로운 사실은 보시라이 후임으로 임명된
그와 마찬가지로 다시 10월에 있을 중국의 차
물론 당시엔 진사파가 이림보로 대변되는 문벌
장더장은 1946년생으로 김일성 종합대학 경제
세대 지도자들의 권력이양을 앞두고 대규모 부정
파에 밀려 전혀 힘쓰지 못했지만(심지어 우리가
학부에서 공부했으며 국무원 부총리 시절 공업,
부패 단속이 이어지면서 사정 당국에 의한 모종
아는 이백 역시 원래 과거를 통해 정계 진출하려
에너지, 교통, 통신 등을 맡은 인물인데 특이한
의 숙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 뜻을 펴지 못해 시인이 된 경우였죠) 지금의 형
점이 김일성 종합대학 출신이라는 것으로 향후
국은 오히려 진사파(공청단)가 정치 개혁을 통해
조-중관계에서 그의 역할이 기대되기도 한다.
아마도 그 칼끝은 역시 태자당 그룹으로 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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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아이보리타워 대학학자금설명회
◆중국계/한국계 어린이 성매매를 퇴치합시다
일시: 11월 3일 오후 7시30분
신고나 상담환영합니다. www.sharedhope.org
I was on the other line.
장소: 그레이스빌딩 1층
1-888-HER-LIFE(437-5433)
통화 중이었어
일시: 11월 10일 오후 7시30분
1-888-373-7888(National)
장소: 체리힐제일감리교회 Media Room
1-888-261-3665(Emergency)
A: Hello.
문의: 215-635-9500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여보세요.
◆필라등산동호회 제202차 정기산행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B: Hey, it’s me, Daniel.
Catskill Mountain, NY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나야, 대니얼.
날짜: 첫째 일요일, 2012년 11월 4일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A: Oh, hey, hi. It’s been a while. How have you
시간: 아침 6:00 - 저녁 8:00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been?
모임: 챌튼햄고등학교 주차장
◆필리카메라타합창단원 & 부부합창단원 모집
장소: Catskill Mountain, NY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B: Well, thanks. So… Are you busy at the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문의:215-499-0320 (박혜란)
moment?
◆2012년 밀알의밤 가을미소
◆뉴비전청소년센터 자원봉사자 모집
일시: 2012년 11월 10일(토) 오후7시
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장소: 영생장로교회(담임 이용걸목사)
봉사부분: 중고샵 정리 및 카운트
706 Witmer Rd., Horsham, PA 19044
장소: 36 Limekiln Pk Glenside, PA 19038
문의: 215-913-3008 필라밀알선교단
연락처: 215-782-3789, 856-357-6965
◆서재필기념재단 장학생모집
◆필라 한인 여성합창단 단원모집
대상: 11월 현재 대학이나 대학원생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모집인원: 7명 / 마감: 2012년 11월 15일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장학금지급일시: 12월 중
장소: 미주 한국일보 강당
문의: jaisohnfoundation@gmail.com
문의: 215-425-8966
어, 안녕. 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냈어?
음, 잘 지내. 그런데… 너 지금 바빠?
A: Actually, I was on the other line. Can I call you back in 5 minutes? 그보다,통화중이었어.5분후에내가전화해도될까? 오늘 배울 표현은 ‘통화 중’ 임을 나타내는 표현입 니다. 누군가와 통화 중에 또 다른 전화가 걸려올 때 사용하게 되는 표현인데요. “I was on the other line.”이란 말을 직역하면, ‘다른 라인에 있었다’ 라 는 뜻인데요. 이는곧 ‘다른 사람과 통화 중에 당신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는 말이 됩니다. ‘또 다른’을 뜻
215-224-2040
하는 ‘the other’을 사용하여 ‘the other line’이라
Fri•2
Sat•3
Sun•4
Mon•5
Tue•6
Wed•7
Thu•8
맑음
흐림
맑음
맑음
맑음
맑음
흐림
고 표현했네요. 그리고, “Can I call you back in 5 minutes?”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요. 이표현은 ‘5 분 후에 다시 전화를 해도 될까?’라는 말인데요. 즉, ‘5분 후에 다시 전화 줄게.’라는 뜻입니다. 나에게 온 전화를 되돌려 하는 것이므로 ‘call back’이라고 표 현합니다. 덧붙여서, 당신으로부터 온 전화를 되돌
51° 최저 37° 최고
50° 최저 33° 최고
48° 최저 35° 최고
46° 최저 30° 최고
48° 최저 35° 최고
50° 최저 38° 최고
51° 최저 39° 최고
려 다시 거는 것이니 ‘call you back’이라고 표현하 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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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경 제
깜찍하고튼튼한소형차가대세 건축가 스캇 쿨라(49)는 뉴저지 주 몽클레어에
체 판매 증가율보다 앞섰다. 미국 시장에서 소형
서 스쿠터 베스파를 타고 기차역까지 간 후 열차
차의 인기는 오르락내리락 하는 편이다. 1990년
를 타고 맨해튼 사무실까지 통근했었다. 이제는
대 초반에 나온 3기통 엔진이 장착된 쉐보레 지오
역까지 스쿠터 대신 피아트500을 타고간다.
메트로 그리고 상당한 혹평을 받았던 깜찍한 ‘유
코치인터내셔널에서 일하는 쿨라는 “피아트 500은 바퀴 네 개 달린 베스파”라고 표현했다.
고’는 초소형 자동차는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편 견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는 결과를 낳았다.
무게 1,000kg, 길이 3.5m인 피아트500은 미국
요즘 나오는 초소형 자동차는 전략을 달리 했
도로에서 자주 발견되는 픽업트럭, CUV와 함께
다. BMW가 지난 10년 동안 ‘슈퍼-슈퍼미니카’인
미국인들이 선호하기 시작한 소형차의 일종이다.
미니 브랜드를 구축할 때 구사했던 전략을 차용한
메이저급 자동차 제조업체는 2025년까지 평균
것. 2001년에 출시된 미니는 대형차 부럽지 않게
연비를23.17km/l까지 높이라는 압력을 받고, 소
안전 기능을 보강하고 독특한 스타일을 갖춘 깜찍
비자들에게 소형차를 구입하라고 설득하고있다.
한 소형차가 거대한 SUV가 주도하는 시장에서도
또는 쿨라씨처럼 통근용으로는 소형차를, 주말에
충분히 승산이 있음을 보여줬다.
는 좀 더 큰 차를 사용하라고 유도하고있다. 피아트500은 출시 첫 해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 올 9월 말 기준으로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복고풍 스타일의 피아트500, 최근에 출시된 쉐 보레 스파크, 도요타 사이언 아이큐 등은 미니 쿠 퍼(2만400달러)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함으로써
자동차 쇼핑 웹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
미니보다 한 발 앞서 나가겠다. 이들 소형차 모두
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길이 4m 미만인 자동차 모
합리적인 가격을 표방하고 있지만, 필요한 기능을
델은 2009년 9종에서 현재는 13종으로 늘어났다
이것저것 다 뺀 완성도 떨어지는 자동차로 시장에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중형차인 도요타 캠리
서 포지셔닝 되고싶지는 않았다.
의 길이는 4.8m 남짓이다).
스파크(1만2,245달러부터)는 7인치 인데시
자동차 리서치업체인 오토데이터에 의하면 신
스크린(in-dash screen)이 달려있어 스마트폰
형 초소형 자동차 여러 종을 포함해 소형차의 판
을 통해 인터넷 라디오를 스트리밍하거나 주차
매는 올해 현재까지 39% 늘어나, 자동차 시장 전
시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쉐보레도 인데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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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에 내비게이션 지도를 디스플레이하는 스
2011년 7월 이후 제조된2012년형 피아트500
칸은 쉐보레 스파크, 피아트500, 사이언 아이큐
마트폰 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앱만 있으면
은 IIHS로부터 ‘최고 안전 차량’으로 선정됐다.
를 살까 생각해봤다. 칸은 초소형차 스마트도 한
1,000~2,000달러를 호가하는 빌트인 내비게이
2013년형은 아직 등급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
번 살펴볼 생각이라며 “워싱턴DC 에서는 연비가
션 시스템의 기능을 단 50달러에 효과적으로 구
한국에서 만든 스파크는 주요 기능을 간소화했
현할 수 있다. 스파크는 앞좌석을 약간 높여서, 천
다. 스파크는 포드 포커스나 현대 엘란트라와 같
에드먼즈닷컴 데이터를 보면 초소형차 구입자
장이 높은 대형차에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은 주류 컴팩트카에서 흔히 발견되는 6단 변속기
가운데 소형차를 구입하는 사람은 28%, 경차를
수 있게 디자인했다. 무엇보다도 무게가 겨우 1
대신 5단 수동변속기 또는 4단 자동변속기를 달
구입하는 사람은 15%, 중형차를 구입하는 사람
t(1,014kg)밖에 안 되는 스파크에는 에어백 10개,
았다. 게다가 고속도로를 달릴 때 발생하는 소음
은 14%로 나타났다. 미국 피아트 브랜드 담당자
주행안전시스템, ABS 시스템(브레이크를 밟을
제거도 우선순위에 놓지 않았다.
인 팀 쿠니스키스는 피아트500 구입자 가운데 약
때 자동차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나는 것을
업계 관계자들은 초소형차와 경차 판매가 계속
방지하기 위해 방향을 똑바로 잡아주는 시스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와 같은 자동
가 완비돼 있다. 경량차는 대형차와 충돌시 불리
차의 소비를 주도할 집단을 두 부류로 분석했다.
하기 때문에 안전도가 매우 중요하다.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40%가 원래 중형차 운전자였고, 40%는 원래 자 동차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미국 소형차처럼 피아트500도 유럽과 아
첫 번째 부류는 젊은 도시 거주자로, 스마트폰과
시아에서 성공을 거뒀다. 유럽과 아시아는 기름값
스파크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관리국
자동차 중에 어떤 게 더 멋진 소비인지 마음을 정
이 비싸고, 대형차 세율이 높고, 만성적인 교통정
(NHTSA)이나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하지는 못했지만 스타일리시하고 쉽게 주차할 수
체로 소형차가 제격이다.
서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안전 등급을 받지 못
있고 가격도 합리적인 자동차를 갖고 싶어한다.
2011년 출시된 피아트500은 초반에는 부진한
했다. 사이온 아이큐는NHTSA 테스트에서 별4개
두 번째 부류는 오랫동안 가족을 태우고 다니
매출을 보였다. 하지만 올 9월 매출은 지난 해 같
(만점 별 5개)를 받았고, IIHS 전면 충돌 테스트와
던 자동차 대신 좀 더 연비가 좋은 자동차로 시내
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의 눈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좋은 등급을 받았다.
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은 나이 지긋한 운전
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광고, 인하된 기름값, 대도
자다. GM 쉐보레 브랜드 소형차 마케팅 담당자
시에 새롭게 문을 연 자동차 영업소, 월 199달러
인 크리스티 랜디는 스파크 구입자 가운데 “35세
에서 시작하는 무계약금 리스 덕분이다.
2012년형 피아트500은NHTSA 테스트에서 별 3개를 받았
다.
이하가 압도적으로 많고 50세 이상도 적지 않다”
쿠니스키스는 올해 피아트 마케팅을 하면서 얻
고 전했다. 자동차를 아예 소유하지 않
은 값진 교훈으로 내년 전략을 다시 짤 생각이다.
는 것보다는 경차라도 구입하는 게 나
일단 터보엔진이 장착되지 않은 2013형 피아트를
을지 저울질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담
17km/l의 연비를 발휘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칸(36, 워싱턴DC)은 주말에 시내에 볼
2012년형 피아트의 연비는16.16km/l였다.
일을 보러 다니는 용도로 경차를 한 대 살
쿠니스키스는 “이 연비가 심리적 장벽을 결정하
까 생각 중이란다. 칸은 예전에 랜드로버와 렉서
는 기준”이라며 그래야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
스GS를 몰았었는데 최근에는 대체로 대중교통을
고 설명했다. 현대 엘란트라와 포드 포커스 등 피
이용하고 필요할 때는 차를 렌트하는 편이다.
아트보다 큰 차종의 연비가 17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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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벌리는 자녀’로부터 가정 지켜내기
조건을 내걸어라 만약 자녀를 도와주기로 했다면 그 다음 문제는 돈 을 그냥 줄 것인지, 아니면 빌려 줄 것인지를 결정하
요즘엔 비단 백수 자녀들만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시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는 것이다. 이 부분에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
것이 아니다. 집을 떠나 경제적으로 자립한 성인 자
돈을 건네주기 전에 자녀에게 세부사항을 요구하라
다. ‘성인 자녀 키우는 방법(How to Raise Your
녀도 사업 자금, 대학원 학비 등 성공 발판을 마련하
뉴욕에 소재한 스포츠 상품 온라인 쇼핑몰 게임데이
Adult Children)’의 공동저자이자 심리치료사 수
겠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일이 많아
구즈의 대표 데이비드 스티어는 쇼핑몰 설립 당시,
잔 엔데는 그냥 증여하는 편이 낫다는 입장이다. 어
졌다. 자녀로부터 원조 요청을 받은 부모들이 가정
수익 창출 방안 등을 담은 25쪽 짜리 비즈니스 플랜
쨌든 자녀에게 간 돈은 다시 받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을 지켜내고, 재정상태도 굳건히 유지할 수 있는 방
을 부모에게 보여 줬다.
이유다. 빌려주지 않고 증여하면 자녀들은 돈을 갚
법을 아래에 소개한다.
결국 스티어의 부모는 일부 자금을 지원해 주었고,
을 필요가 없게 되므로 보다 독립적이 된다.
당신의 미래를 고려하라
자신들이 운영하는 건물에 사무실 공간도 내주었
하지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조건은 붙일
우선 자녀에게 돈을 주면 당신의 재정과 미래 삶에
다. 하지만 그 이후의 자금은 철저히 사업의 성공 여
수 있다.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따져보라. 내슈빌에 소재한
부에 따라 지원했다. 사업이 성장하자 스티어의 부
빌려주는 경우 조건을 명시한 대출 서류를 작성하라
벨몬트 대학의 기업가정신 센터장 제프 콘월에 따르
모는 수천 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경영상의 결정
상대적으로 간단한 대출이라면 법률 서비스 홈페이
면, 심각한 가정 불화 중 상당수는 부모가 자신의 순
에도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스티어는 “다른
지에서 표준 양식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콘
자산의 많은 부분을 자녀에게 빌려주거나 자녀의 사
가족들은 저녁 시간이면 낚시 여행에 관한 얘기를
월은 말한다. 보다 복잡한 경우라면 변호사를 고용
업자금으로 투자한 뒤 돌려받지 못해 발생한다고 한
나누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늘 사업 얘기만 한다”
할 것. 일반적으로 대출금리는 미 국세청(IRS)의
다. 그는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할 경우 순자산의
고 말했다. 사업의 종자돈을 지원하는 경우는 자녀
연방금리 수준을 상회하는 선에서 정해진다. 만약
5% 이내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도 함께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놀라 브랜드
IRS조사에서 대출금리가 공식이자율보다 낮은 것
잠재 이익을 계산하라
인 베어 네이키드를 창업한 그렌단 시노트는 2002
으로 밝혀지면, IRS는 이자액 차이분을 당신의 소
자녀가 성공적으로 자립했다고 해서 대학원에 입
년 회사를 시작할 당시, 공동창업자와 각각 현금
득세에 반영할 수 있다.
학한다거나, 혹은 작은 사업체를 운영할 준비가 됐
3,500달러를 내고 2만 달러는 카드대출로 끌어모
실행가능한 대출상환 스케줄을 작성하라
다는 뜻은 아니다. 콘월은 “나 같으면 당신의 자녀
은 뒤 부족한 자금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부탁했다.
소규모 사업 자금으로 대출을 해주는 경우 상환 계
를 꼼꼼히 따져본 뒤에 ‘내가 아는 이 사람이 과연 이
당시 가족과 지인들에게 총 75만 달러의 자금 지원
획은 사업체 수익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고 콘월은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질 것”이라
을 받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조언한다. 학비를 빌려주는 경우는 졸업 후 수입을
며 “자녀의 자존심을 높여준다고 무턱대고 돈을 빌
회사는 후에 켈로그에게 매각됐다. 시노트는 “우리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려주는 게 자녀를 위하는 일이 아니다”고 경고한다.
도 전 재산을 쏟아부었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투
다른 조건을 추가할 수도 있다. 가령 자녀가 학업을
CFPBS의 블레이니는 자녀가 사업을 시작하려 하
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창업자보다
중도에 그만둔다거나 학비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는 경우든, 석사 학위를 얻어 수입을 올리려 하는 경
투자자가 더 많은 리스크를 감당한다는 것은 어불성
경우 대출금을 당장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 등을 명
우든, 그로 인한 잠재 이득 및 현실화 가능성을 반드
설”이라고 설명했다.
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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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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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토지와 집
우리는 직접 농사지어요
을 매입했는데, 가족들의 주말 집으로도 사용
쉐프 데이빗 블레이나 호세 가르세스의 시골집
한다. 사업성은
정원을 거닐다보면 요즘 스타 쉐프들이 공통적으
차치하고라도,
로 가지고 있는 점이 뭔지 알게 된다. 장작으로 구
농장은 셰프와
운 수제 피자나 통돼지구이가 아니라 바로 ‘농장’
그의 가족들에
이다.
게 휴식처 역할
뉴욕에서 미슐랭 레스토랑, 블레이 앤 브러쉬스
도 한다. 가르
트로크를 운영하는 블레이는 “씨 뿌리고, 잡초 뽑
세스는 필라델
고, 재배하는 그 모든 과정을 직접 한다”고 말했다.
피아 자택 개조를 담당했던 인테리어업체 블랙앤
올해로 2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트랙터를 몰
풀에 의뢰해 약 280 m² 규모의 1800년대 초기 농
고 0.4ha 크기의 땅을 경작하며, 맛도 좋고 건강에
가 스타일의 집을 개조했다. 약 230 m² 규모로 야
도 좋은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조건을 실험 중이
외 부엌도 추가했다. 부엌에는 덱과 더블 배스킷
다. 안전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농장에서 식탁까
튀김기와 더블덱 오븐 두 대, 과자굽는 번철(플란
지’가 식품업계의 모토가 되면서, 심지어 맥도널
차)이 구비되어 있다. 번철은 베이컨, 아레파스(옥
드까지 올해 초 농부를 내세운 광고를 시작했다.
수수 팬케이크), 달걀 등을 조리해 클래식 ‘가르세
이런 분위기 속에 농부로 변신하는 셰프들이 늘고
스 브랙퍼스트’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트렌디한
있지만, 일부는 농사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님을
뉴욕 레스토랑 패티 크랩 앤 패티 큐의 창립 멤버인
금새 깨닫기도 한다. 토마토만 해도 토종 묘목에서
근처에 사는 한 농부에게서 귀중한 정보도 얻었다.
셰프 재커리 펠라치오는 올해 초 뉴욕시를 떠나 뉴
토종 카프레제 샐러드까지 가려면 수많은 변수들
“어느날 농부가 찾아와 ‘이봐, 에릭. 자네가 키운 꼬
욕주 올드채텀에 있는 농장으로 갔다. 올해 말 이
이 존재하고 비용도 상당하다.
마당근들 정말 귀여워’라고 놀렸다.” 그리곤 씨앗
곳에 새로운 레스토랑을 열 계획이다. 낙농장이었
올 여름 가르세스는 프랑스 토종 멜론과 페드롱
에 모래를 섞으면 당근이 크게 자랄 수 있다고 조언
던 12ha의 대지 위에 있는 헛간을 집으로 개조하
페퍼, 단옥수수를 처음 수확했다. 로드아일랜드 줄
해주었다. 구멍 하나에서 나는 싹의 수를 제한해주
면서 손으로 직접 벤 통나무로 만든 18세기 들보와
무늬닭 75마리를 키워 달걀도 수확한다. 16ha 규
기 때문에 각각의 당근이 커질 수 있는 공간이 그만
6m 높이 천장은 그대로 보존했고 바닥은 콘크리
모 농장에서 나는 농산물의 양은 일주일에 1,000
큼 확보되기 때문이다.
트로 깐 후 엄청난 규모의 부엌을 추가했다. 또 하
파운드이며, 가르세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15곳 (주 메뉴는 스페니쉬, 멕시칸, 페루비안 등 라틴 음
스코칸은 농부의 조언대로 했고 곧 크고 실한 당 근들을 수확할 수 있었다.
나 있는 헛간은 직접 만든 액젓, 콩과 보리지 김치, 수년에 걸쳐 숙성시킨 버터 등 직접 키운 농산물로
“그 조언 때문에 일이 엄청 줄었다.”
만든 각종 진미를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한다. 시카
농사는 노동과 돈이 많이 들고, 날씨와 각종 자연
이런 A급 셰프 중에 그저 농사짓는 자체로 만족
고 소재 레스토랑 퀘이의 수석셰프인 다니엘 마키
재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한 요리계에서 아무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투자한
는 남동생을 고용해 대대로 내려온 토지 8ha에 농
리 유명한 셰프라 해도 농사를 지으면서는 다시 초
땅과 농기구, 시간에 합당한 수익을 거두길 원한
사를 지었다. 이제 두 형제에 부친까지 가세해 세
보자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가르세스의 경우 트
다. 저렴한 비용에 고품질 식자재를 얻을 수 있다
명이서 블랙 케일에서 중국 가지, 초컬릿 페퍼 등
랙터 사는 데 3만5천달러, 사슴용 울타리 만드는
는 것도 수익의 일종이긴 하지만, 신선한 농산물을
의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퀘이 외에도 네 군데 레스
데 3만달러, 온실 만드는 데 2만5천달러, 새 우물
음식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자부심도
토랑에 더 납품하고 있다. 데이빗 블레이의 0.4ha
파는 데 1만2천달러, 그리고 관개시설 만드는 데 1
직접 짓는 농사가 가치있는 이유 중 하나다.
농장은 수익을 내거나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데 사
식)에 납품된다.
만달러를 지출했다. 또한 지역 농부 한 명에게 “고
스코칸은 “만약 2년전이었다면 토마토 값을 하
용되기 보다 하나의 실험실로 활용된다. 직접 재
위급 수셰프(조리장의 부책임자)에게 주는 만큼”
나에 40달러라 불렀을 것이다. 트랙터 모는 법을
배한 채소들의 영양 성분을 분석하기도 한다. 요
수당을 주고 일을 시켰다. 그랬는데도 지난 가을과
배웠지만 처음엔 밭이 심박동 기록기처럼 들쭉날
즘 그는 레스토랑에 납품할 식재료를 재배할 수 있
봄에 두 차례나 물이 넘쳐 토마토가 못 쓰게 되었고
쭉하게 갈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키우는
는 더 큰 농장을 알아보는 중이다. 이렇게 농부로
감자밭 전체가 엉망이 됐다.
토종 돼지에서 나오는 고급 돼지고기 한 파운드에
변신한 셰프들은 다른 레스토랑과 경쟁하지 않고
3.05달러, 토종 토마토 하나에 20센트 정도로 단가
도 싱싱한 농산물을 직접 공급받을 수 있다는 데서
가 낮아졌다.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부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없으면 이런 일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게 가장 어려운 점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콜로라도에 고급 비스트로와 술집을 운영하는
일부 셰프들은 농장을 시작하는데 부동산 가격
셰프 에릭 스코칸은 약 56ha 규모 땅에 농사를 지
이 떨어진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가
어 식재료로 사용한다. 농사 짓는 법을 배우면서
르세스도 펜실베니아 오츠빌에 약 7만5천달러를
후 또다시 일을 해야 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마키는 “난 일벌레고 인내심 많은 아내를 뒀다” 고 농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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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이 민 뉴 스
이민단신
이민단신
취업 2순위 계속 오픈,
2012년 11월 비자 게시판:
3순위 월 3~4주 예고
취업이민 전반적으로 다시 진전
국무부 새 회계연도 영주권 문호 예상 투자이민 몰려 내년 여름 사상 첫 컷오프 가능성 새회계연도의 영주권 문호에서는 취업이민 2순위의 경우 오픈 상태가 지속 되고 취업 3순위는 월 3~4주씩 진전될 것으로 미 국무부가 예고했다. 반면 취업 1순위와 취업 5순위인 투자이민에 대거 몰리고 있어 내년엔 투자 이민에서 사상 첫 컷오프데이트가 생겨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국무부는 내 다봤다. 10월에 시작된 2013회계연도의 비자 블러틴, 영주권 문호는 한국 등 일반국가 출신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미 국무부의 예측이 나왔다. 미 국무부에서 비자블러틴을 담당하고 있는 찰스 오펜하임 비자통제 국장은
미국무성이 발표한 2012년 11월 비자 게시판은 취업이민 문호가
“새 회계연도에도 취업이민의 경우 인도와 중국 출신들에게는 매우 느린 답보
열리길 기다리는 개인들에게는 어느 정도 힘을 북돋아 주고 있지만,
상태를 보일 것이지만 일반국가출신 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꾸준히 진전될 것”
가족이민 대기자들에게는 거의 또는 전혀 좋은 소식이 없다.
이라고 밝혔다. 취업이민 2순위에서는 11월 비자블러틴에서 다시 오픈된 상태가 새 회계연 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오펜하임 국장은 예상했다. 최악의 경우에도 회계연도말인 내년 9월에나 컷오프 데이트가 부과될 가능 성이 약간 있다고 오펜하임국장은 밝혔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7월에 3년반이나 후퇴한 컷오프 데이트가 생겨났다가 두달동안 동결됐고 새회계연도가 시작된 10월에 3년 진전을 기록한 후 11월
취업이민: 취업이민 2순위(EB-2)에서 대기중인 고학력 소지자들 은 지난 회계 연도의 문호 후퇴 이후 마침내 다시 전면 오픈(중국과 인 도를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됨으로 많이 완화 되었다. 이 카테고리에서 대기중인 EB-2의 중국은 우선일자가 48일 진전 된 것을 기뻐 하는 반면, 인도는 여전히 그자리에 동결되어 있다. 취업이민 3순위 (EB-3)에서 대기중인 중국, 인도 그리고 필리핀 국 적자들을 위해서는 단지 1주일만이 진전 되었으나, 그외 다른 모든 국 가의 국적자들을 위해서는 한달내 상당히 진전 되었다.
에 오픈된 바 있다. 취업이민 3순위의 경우 새 회계연도 내내 매달 3~4주씩 진
인도와 중국의 취업이민 3순위는 신청 과다로 매달 일주일 정도 우
전될 것으로 찰스 오펜하임 국장은 예상했다. 취업 3순위는 지난 회계연도에도
선일자가 진전되고 있으며, 취업이민을 위해 더 많은 비자를 추가하
매달 3~6주씩 진전된바 있는데 새 회계연도에도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는 법안이 없는 한 이러한 상황은 계속 될 것이다.
미 국무부는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2007년 여름 영주권 대란때 쇄도했던 영주권 신청서(I-485)들 가운 데 아직 2007년도 접수분이 남아 있어 예년과 비슷한 월 3~4주씩 진전시키려 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 국무부 찰스 오펜하임 비자통제국장은 새 회계연도 들어 취업이민 1순위 와 취업 이민 5순위인 투자이민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이들 카테고리에 배정 된 영주권 쿼터가 빠르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이민의 경우 10월과 11월 두달동안 연간쿼터인 1만개 가운데 20% 를 이미 사용했다고 오펜하임 국장은 전했다. 이에따라 투자이민의 경우 회계연도말인 내년 여름에는 사상 처음으로 컷오 프 데이트가 부과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오펜하임 국장은 내다봤다. 투자이민은 중국인들이 영주권 쿼터의 80%를 가져가고 있으나 한국도 2위 를 지키고 있다.
가족이민: 최근 필리핀인들의 가족이민F-1에서 비정상적으로 상 당한 우선 일자 변동이 있었다. 이는 미시민권자의 필리핀 국적 성인 미혼자녀들에 적용된다. 8월 에는 우선일자가 176주 전으로 후퇴 되었었다. 그 이후로 9월에는 36 주가, 10월에는 73주, 그리고 11월에 65주씩 빠르게 진전되면서, 후 퇴되었던 기간중 2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만회 되었다. 전체적으로, 멕시코를 제외한 가족이민 F-2A 우선일자(영주권자 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는 11월에 1개월 이상 진전하여, 2010년 7 월 중순에 이르렀다. 중국에 대한 가족이민 F-4 (35일 진전)과 필리핀에 대한 가족이민 F-3 (전혀 변동 없음)를 제외한 다른 모든 카테고리에서의 진전은 긍 정적이지만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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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그내면의풍경
도올 김용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근혜씨
종필의 부인이다. (즉 김종필의 장인이 박상희이
정희는 소위로 임관했다. 1947년 9월 27일에는
가 여당 후보로 출마한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
다.) 박상희는 해방 후 민군정의 실정으로 일어난
중위도 거치지 않고 대위로 승진했고, 1948년 8월
에서 펴낸 책 <사랑하지 말자>에서 박정희의 삶
1946년 10월의 이른바 '대구폭동'(식량난으로 민
1일에는 소령으로 진급했다. 당시로서는 그런 식
과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개했다. 10월유
중이 일어선 정당한 항변이었기에 '대구민중항
의 (초고속) 승진이 별로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신(1972)과 10·26 사건(1979)에 대한 독자들의
쟁'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
물론 군인으로서 박정희는 인품이 있고 탁월하게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의 동의를 얻어 요약해 싣
었다. 그런데 항쟁을 진압하기 위해 외부에서 투
유능했다. 한편 박정희는 공산당 남로당원으로서
는다.
입된 경찰들이 박상희를 총으로 쏴 죽인다. 그때
세포조직의 중책을 맡아 조선경비대의 조직 속에
박정희는 조선경비사관학교에 입학한 지 불과 일
서 이른바 '빨갱이'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배신과 이상의 두 얼굴
주일밖에 안 된 시점이었다. 평생을 존경해오던
오늘날 우파 권세가들의 정신적 지주이며 직접
박정희(1917~79)에게는 형이 4명 있었는데,
형님의 쓸쓸한 3일장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
적 뿌리인 대부 박정희 본인이 공산당원이었고,
셋째 형 박상희(朴相熙·1906~46)의 영향을 어
다. 그리고 그 비보에 대해 내색하지도 않았다. 그
좌파혁명의 꿈을 꾸던 사람이라는 사실은 조금도
려서부터 많이 받았다. 박정희가 구미보통학교에
때 세태는 매우 혼란스러웠고, 자신의 인생행로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기에 우리가 현대사를 바르
다닐 때, 20대의 건실한 청년 박상희는 (경북) 구
복잡했다. 일제시대 때 "천황폐하에게 사쿠라 꽃
게 이해해야 한다.
미 지역에서 민족운동에 선구적 역할을 한 큰 인
잎처럼 깨끗하게 목숨을 바치겠다"고 서약한 황
우선 이런 문제부터 짚어보자! 일제시대 때 우
물이었다. 그는 민족주의 계열과 사회주의 계열이
군 육군 소위 다카기 마사오(高木正雄·박정희
리나라 사람들 스스로에 의한 군대는 있을 수 없
뭉친 신간회(1927. 1~1931. 5) 활동을 했고, 구미
가 창씨개명한 이름. 엄밀하게 말하면 그는 만주
었다. 군인이 있다면 일본 군대로 징병 나간 사람
면 동아일보 지국장을 지냈으며, 해방 후에는 구
군이었다)이던 그가, 이제 조선경비대(남한에 정
들이나, 중국 대륙에서 공산계 밑에서 활약한 홍
미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박상희는 소
식 국군이 생기기 전 미군정 주도로 창설한 군대)
군이거나 조선의용군, 동북항일연군, 그리고 장
신 있는 사회주의 운동가였다. 박정희는 좌파 지
에 입대해 제2의 군인생활을 시작하려는 시점인
개석 계열의 지원을 받는 임정 광복군이 있었을
도자인 형에 대한 존경심에서 자신의 인격과 삶의
터라 어떠한 생각도 분노도 표출할 수 없었다. 복
것이다.
비전을 키워나갔다. 그래서 박정희 삶의 뿌리에는
잡한 세태의 추이를 관망하며 분노의 심정을 가슴
사회주의적 성향이 분명히 있다.
깊이 형의 주검과 함께 묻어버렸다.
박상희는 친한 친구 황태성의 소개로 경북 김
1945년 해방이 되었을 때 우리에게 찾아온 최 대 비극이란 해방의 주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히 로시마의 '피카-톤'(원폭이 터진 그 순간을 일본
천의 한양 조씨 규수인 조귀분(趙貴粉)을 아내
조선경비대 남로당 새포책 박정희
사람들이 묘사하는 말) 때문에 그냥 도둑같이 찾
로 맞는데, 그 아내가 낳은 맏딸 박영옥이 바로 김
그 후 두 달 뒤인 1946년 12월 14일 (29살의) 박
아온 것이다. 그래서 결국 북쪽은 친소 도둑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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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인 1947년 7월 19일에 3·1운동의 진정한 리더, 조선건국준비위원회·근로인민당의 수뇌 이던 여운형이 피살된다. 그 배후는 뻔한 것이다. 그리고 정부 수립 다음해인 1949년 6월 26일 애국 자 김구가 암살된다. 그리고 1948년 8월 15일 대 한민국 정부수립과 동시에 존 하지 사령관은 민군 정의 폐지를 발표한다. 김구는 일찍이 외군 철퇴 를 주장했다. 김구가 피살되었을 때 미군 철퇴가 완료된 것이다. 1945년 8월 15일 해방되었다는 것은 국가가 사 라졌다는 뜻이다. 통치체제가 갑자기 증발해버린 것이다. 국민은 식민통치가 끝났다고 좋아 날뛰며 길거리로 쏟아져나와 만세를 불렀지만, 그 해방의 사건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모든 비극을 불러올 수 있는 공백의 사태라는 것을 염려하는 사람은 건국 동맹·건국준비위원회를 만들어온 여운형이나 소수 애국지사들밖에는 없었다. 하여튼 국가가 없으니 '국군'이 있을 수 없다. 국 군이란 '국가의 군대'란 뜻이다. 따라서 남한에 진 주한 미군정은 조선 경비를 위해 1946년 1월 15일 '남조선국방경비대'를 창설하고, 그해 6월 이름을 '조선경비대'로 바꾼다. 또 조선경비대 유지를 위 해 '조선경비사관학교'라는 간부 양성 속성과정 을 만들어 장교를 임관시켰다. 박정희를 '육사 2기 다. 이승만이 정부 수립을 강행하자, 연이어 9월 9
생'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조선경비사관학교 2기
대한민국 정부 수립은 1948년 8월 15일의 일
일 김일성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선포한
생을 말하는 것이다.
이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기쁜 사건이 아니라 슬
다. 드디어 분단국가가 되고 만 것이다. 자, 박정희
조선경비대에는 만주군·일본군의 군경력이
픈 사건이다. 김구나 김규식, 여운형과 같은 위대
가 조선경비대의 소령으로 임관한 것이 바로 대한
있는 사람들이 대거 진출할 수밖에 없었고, 박정
한 지사들이 그토록 염원한 단일조국의 꿈을 깨고
민국 수립이 선포되기 14일 전이었다. 생각해보
희는 그 부류에서 제대로 훈련받은 우수한 군인이
남·북이 각자 세력의 아성을 구축한 사건일 뿐이
라!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었다. 더구나 그는 만주군관학교 2년의 본과 과정
먹고, 남쪽은 친미 도둑이 처먹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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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육사 유학생대를
를 살린 사람은 당시 최고 요직에 있던 백선엽 육
로 자리를 잡았다. 박정희 삶의 하중이 비록 변절
3등으로 졸업한 탁월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재미
본 정보국장이었다. 박정희는 목숨을 구걸했다.
과 굴절을 거쳤을지라도 이승만 치하에서 부패한
있는 사실은, 조선경비대로 몰려온 사람들 중에는
박정희보다 3살 어리지만 만주군의 선배였던 백
군상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어떤 이상주의적 가치
일본군·만주군뿐만 아니라 항일투쟁의 기나긴
선엽 중령은 그에게 정확한 목숨의 대가를 요구
관의 무게를 (젊은 장교들에게) 전달하고 있었다.
역정 속에서 훈련받은 좌파 계열의 다양한 사람들
했다. 박정희는 살기 위해 그 요구에 순순히 응했
사회주의적 이상 남아 있던 박정희
이 있었다. 그러니까 조선경비대에는 거칠게 말해
다. 박정희는 군조직 내의 '좌빨세포들'(그들은 실
이승만은 군 수뇌부를 자신의 정권 유지를 위해
서 '백계'(우익)와 '빨계'(좌익)가 반반씩 있다고
제로 의식 있는 우국지사였으며 박정희의 동지였
충성하도록 교묘하게 조작하는 능력이 있었다. 자
할 수 있다.
다)의 상세한 명단을 공개했다. 박정희의 자술서
유당 시절, 군대는 정말 개판이었다. 군납 물자를
당시 조선경비대는 일본 경찰 출신이 장악한 경
로 우리나라 군대 내의 유능한 인물들이 수도 없
둘러싼 부정의 도수는 조선 후기 삼정의 문란을
찰 조직의 보조 병력 정도로 간주되었다. 이런 현
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 이슬의 대가로 박
뛰어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군대 내의 소장파 장
실에 불만을 품은 많은 경비대 장교들이 조선인을
정희는 목숨을 건졌다.
교들 사이에서 군대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탄압한 친일 경찰 프락치(끄나풀)들이 날치는 세
박정희는 이상을 추구하는 인간이었고, 결의와
드는 것은 당연했다. 그 정군운동의 중심에 박정
상에 대해 반체제적 사유를 한다는 것은 결코 어
결단이 있는 인간이었으며, 성취를 향한 자기 디
희가 있었다. 그리고 5·16 쿠데타는 멋들어지게
색한 일이 아니었다. 더구나 미국을 상대로 싸운
시플린이 있는 인간이었다. 미래를 향한 발돋움을
성공했다.
일제(출신)의 군인들에게는 골수에 사무치는 반
성취하기 위해 그는 항상 자신의 현재를 왜곡했
박정희의 쿠데타가 사전에 미국과 협의가 없었
미 감정이 있었다. 미군정을 빙자해 놀아나는 모
다. 현재 삶의 상황이 미래적 이상과 불일치를 일
다는 것은 확실하다. 당시 쿠데타에 대한 미국 대
든 집권세력에 대한 저항 심리가 있었다. 백계 출
으킬 때, 그는 항상 자기가 품었던 이상을 배반했
사관의 보고를 보면, 5·16 쿠데타를 '좌익정권의
신의 박정희가 빨계의 활동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다. 그리고 서바이벌의 본능을 발휘했다. 그의 인
등장'으로 규정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박정희는
당연한 사태였다.
생은 변절과 굴절로 얼룩질 수밖에 없었다. 그가
주체 없는 우리나라 역사의 꼬락서니에 대해 극심
동지들을 넘겨주고 살아남은 박정희
말했다는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는 말도 자신의
한 불만이 있었다. 우선 그는 이승만과 같은 '예수
박정희가 남로당원이 된 이유는 명약관화하다.
생애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쟁이'가 아니었다.
일제 막바지에 일본 장교의 꿈을 꾸었다가 일본이
그런데 나는 그의 삶에 침을 뱉어줄 가치조차 느
패망하자 시무룩하게 빈둥빈둥 나날을 보내던 그
끼지 않는다.
그에게는 미국을 로고스의 전당으로 칭송하는 이승만과 같은 멘털리티(사고방식)는 없었다. 그
는 1946년 9월 24일 조선경비사관학교 2기생으
한국전쟁은 박정희에게 구원의 사건이었다. 한
는 일제 사범학교 출신이다. 교사로서 도덕적 인
로 입학해, 바로 존경하는 형 박상희의 죽음을 맞
국전쟁 발생으로 경험 있는 장교가 절실한 상황이
격이 무엇인지에 대해 혹독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는다. 그해 12월 23일 남조선노동당이 정식으로
되자 박정희는 소령 계급장을 다시 달았다. 1950
다. 그리고 일본 군인이었다.
결성되고, 남한 적화공작을 하는 데 박상희의 친
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날 그는 중령으로 진
그 나름의 로직에 따라 어떤 인격의 철저성을 배
구들이 대거 참여한다. 그들 처지에서 박정희는
급했다. 10월 25일 신설된 9사단 참모장이 되었
워간 디시플린 과정을 우리는 인정할 수도 있다.
포섭 대상 제1호였다. 박상희가 피살된 후 그의 유
고, 1951년 4월에는 대령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하여튼 혁명가 박정희의 가치관 속에는 사회주의
족들을 보살펴주어 자연스럽게 박정희는 그들의
1953년 11월 25일 준장으로 진급했다. 1955년에
적 국가 재편에 대한 어떤 갈망이 있었다고 나는
조직망에서 중책을 맡지 않을 수 없었다.
는 제5사단장이 되었다. 그는 비로소 전투부대 지
생각한다. 박정희는 군사혁명을 일으켰을 때도 분
휘관이 되었고, 젊은 장교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
명 좌빨 성향이 있었다.
박정희가 살아남은 것은 변절의 대가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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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좌익연좌제로 피해를 본 지역이었다. 민중은
는 1961년 9월 1일 임진강을 건너 서울에 잠입하
윤보선의 폭로를 오히려 매카시즘류의 야비한 공
는 데 성공한다.
세로 낙인찍은 것이다.
황태성은 1963년 12월 14일 토요일 오전 11시
한국의 보수세력 속에도 뼛속 깊은 곳에 숨겨진
20분, 인천 근교의 한 육군 부대 안에서 총살형이
좌빨들이 많을 수도 있다. 당시 민중은 스펙 좋은
집행돼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졌다. 이것이 그 유
윤보선의 허울을 쓰기보다는 오히려 군사혁명 세
명한 '황태성 간첩사건'의 시말이다. 당시 국가재
력의 참신한 붉은 색깔을 좋아했던 것이다.
건최고회의 의장이던 박정희는 그에게 내밀어진
김일성은 박상희의 동생이 남조선을 뒤엎었다
사형집행 승인 서류에 사인하기를 주저하고 또 주
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그래서 박정희와 직접
저했다. 눈물을 흘리면서 "아까운 분인데! 아까운
적인 커넥션이 닿을 수 있는 인물을 모색했는데,
분인데…" 했다. 자신이 인간적으로 숭배한 형님
그가 바로 박상희의 절친한 친구 황태성이었다.
의 가장 절친한 친구, 그리고 이 민족의 지도자로
황태성을 죽이고 과거와 단절한 박정희
서 결코 흠 없이 살았던 황태성을 자기 손으로 죽
황태성은 해방 전에 연희전문을 2년 다니다가
여야 한다는 악연을 감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중퇴한 인텔리로서 공산주의 운동을 하다 해방 후
황태성은 남한 침투 후 제일 먼저 자신의 친구
조선공산당 경북도당 조직부장으로서 대구 지방
로서 대구 민중항쟁의 동지였던 김성곤(金成
공화당의 박정희와 민주당의 윤보선이 맞붙은
에서 활동했다. 그는 당시 대구 남로당 간부였던
坤·1913~75·쌍용그룹 창업자)을 찾아갔다.
민정이양 대통령 선거일을 불과 이틀 앞둔 1963
박상희와는 둘도 없는 친구였으며, 박정희를 조선
그러나 그가 유럽여행 중이라 만날 수 없게 되자
년 10월 13일, 당시 야당 정통지로서 명성을 드날
경비대 남로당 조직원으로 포섭한 이재복(李在
대구로 내려가 박상희의 아내 조귀분의 집으로 갔
리던 <동아일보> 호외 하나가 서울 시내 중심가에
福·평양신학전문 졸업)과 함께 셋이서 10월 대
다. 황태성은 놀란 조귀분을 설득했고, 조귀분은
뿌려졌다. 박정희가 빨갱이라는 것을 폭로한 내
구 민중항쟁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
사위 김종필에게 황태성을 데려갔을 것이다. 박
전역하며 눈물을 흘리는 박정희
용이었다. 그리고 여순 반란사건 이후 군법회의
황태성은 박상희가 피살되고 대구 민중항쟁이
에서 박정희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진압되자 도주하여 남로당 지도자 박헌영의 측근
폭로한 내용이었다.
이 됐다. 월북한 뒤에는 북한 정권의 무역성 차관
내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김종필과 황태성이
나도 내 손으로 그 호외를 받은 기억이 있다. 국
에까지 승진했다가, 박헌영 실각 후 해임되었다.
함께 공화당을 사전 조직했으며, 황태성이 공화
민이 얼마나 경악했을까? 그런데 윤보선 같은 정
김일성은 황태성에게 박정희에게 평화통일을 제
당 비밀요원의 밀봉교육을 담당했다. 그가 철저
통파 정치인이 박정희를 일제의 군인이며 새빨간
안하는 비밀협상 임무를 맡겼다. 황태성은 김일성
한 마오쩌둥류의 당 우선 대중노선을 가르쳤다는
공산주의자라고 폭로했을 때 국민들은 윤보선을
에게 "박정희는 내가 어려서부터 세배도 받고 머
등의 이야기는 학생들의 서클실 담론의 흔한 주제
지지했을까? 오히려 국민들은 '빨갱이' 박정희를
리를 수없이 쓰다듬어주던 아이이므로 직접 가보
였다. 이런 얘기는 김형욱의 회고록 등에도 나타
선택했다. 전라도·경상도 지역에서 박정희가 우
겠다"고 나선다. 황태성은 최소한 자기만은 다치
난다. 하여튼 황태성은 반도호텔에 상당 기간 유
세를 보인 지역은 예외 없이 좌익활동이 왕성했거
지 않고 다시 북한에 귀환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
숙했으며, 박정희도 황태성을 예우했음이 틀림없
정희·김종필·황태성, 이 세 사람이 한자리에 앉아 담론을 즐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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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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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패턴이지만, 박정희의 개인적 변절이라는
또 이상주의가 있었다. 그런데 박근혜는 이런 아
차원을 떠나 박정희가 비애롭게 굴종해야만 했던
버지의 정신세계를 하나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우리 시대사의 굴절이기도 했다. 박정희는 분명
그러니 아버지를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쿠데타를 일으킬 때는 참신한 사회주의적 사고까
최후의 시간, 최후의 안식
지 포섭했을지 모르지만, 황태성을 죽인 후부터는
나는 박정희의 최후 순간을 같이한 여가수와 오
철저히 친미·친일 우익의 매판자본 경제발전의
랫동안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1979년
활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간다.
10월 26일 저녁 궁정동 안가에 심수봉(沈守峰)은
우선 내가 박정희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 이야
기타를 들고 박 대통령의 왼쪽에 앉아 있었다. 당
기를 통해서 남북의 역사가 서로를 소외시킬 수
시 상황에 관해서는 여러 진술이 있다. 나는 단지
없는 하나 된 몸이며 그 역사의 진로가 서로에게
심수봉에게 들은 것만 옮기겠다.
한정성을 예시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기
"총성은 그냥 갑자기 난 것이었어요. 차지철의
때문이다. 이런 인식이 없으면 우리가 발해를 잃
오른쪽 손목에 구멍이 뻥 뚫렸어요. 난 손목에 그
어버린 것처럼 북녘땅도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렇게 큰 구멍이 뚫린 건 처음 봤어요. 순간 차지철
이제 우리는 남북의 역사를 근원적으로 초극하는
은 화장실로 도망갔어요. 총이 없어서도 그러했겠
새로운 통합적 관점이 필요하다.
지만 아마도 다음 총알이 각하에게 날아가리라는
다. 박정희가 황태성을 죽인 것은 곧 자신의 형 박
박근혜는 박정희를 안다고 말할 수 없다. 박정
것은 상상도 못했겠죠. 하여튼 경호를 맡은 사람의
상희를 죽인 것이다. 형 박상희를 죽인 것은 곧 자
희를 안다는 것은 박정희 삶의 사건들을 안다고
행동은 아니었어요. 저는 그 순간 '이런 장면을 각
신의 과거를 죽인 것이다. 자신의 과거를 죽였다
해서 알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삶의 사건들
하는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고 놀란 가슴을 누르며
는 것은, 이 경우 북한과의 모든 인연을 단절하겠
에 얽힌 역사 전반을 통관할 줄 알아야 한다. 또 그
바로 옆을 쳐다보았지요. 각하는 총소리에 조금의
다는 것을 표명했다. 이런 의지 표명만이 제3공화
사건들의 내면에 흐르는 박정희 본인의 생각과 느
동요도 없이 눈을 지그시 감고 앉아 계셨어요. '이
국 대통령으로서 인간 박정희가 생존해나갈 수 있
낌과 신념과 원칙을 총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녀석들이 또 철없이 난동을 부리는구나' 하는 식의
는 유일한 길이었다. 결국 황태성은 미국이 죽인
그것은 박근혜나 우리에게 똑같이 객관화되어 있
태연한 모습이었어요. 이때 운명의 총알이 튀었지
것이다. 미 수사 당국이 황태성 간첩사건을 집요
는 인식의 지평이다. 더구나 자식들은 어버지나
요. 오른쪽 가슴으로부터 왼쪽 아래 옆구리로 피가
하게 추궁했고, 황태성의 신병을 2주 동안 넘겨받
어머니의 생애를 잘 알지 못한다. 그것을 객관적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아무
아 필요한 정보를 모두 빼갔다. 박정희에게는 선
앎의 대상으로 소외시킬 수 있는 감정의 여유를
런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로 그대로 위엄을 지키며
택의 여지가 없었다.
갖지 못한다.
선승처럼 끝까지 앉아 계셨습니다."
결국 박정희는 조선경비대 남로당 조직 친구들
자식은 부모를 무개념적 느낌 속에서 일차적으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은 박정희가 죽음의 순간
을 죽게 만듦으로써 자신의 활로를 개척했고, 또
로 파지하며, 그 느낌은 역사의 일반 개념 속에서
에 모든 것을 예감하고 받아들이는 듯한 초연한
다시 황태성을 사형에 처함으로써 활로를 마련했
보편화되지 않는다. 박정희는 신념의 사나이였
자세를 취했다는 것과, 그의 마지막 말이 "괜찮아"
다. 이것은 박정희 생애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고, 원칙의 사나이였고, 삶의 디시플린이 있었고,
이 한마디였다는 사실이다. 박정희를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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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은 3선 개헌으로 유신정국에 접어들어 얼마
때, 박정희는 그 총부리를 회피할 수 있는 최소한
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는지, 그 민중의 신
의 발악의 여유는 있었다. 그러나 박정희는 친구
음 소리를 동시에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
김재규가 유신의 심장을 쏜다면 기꺼이 그 총알
그토록 많은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피를 흘려야 했
을 받아들이겠다는 역설적 안도의 숨을 내쉬었을
고, 인혁당 사람들이 아무 죄도 없이 사형집행을
지도 모른다 ."친구여, 끝내주게! 나도 어쩔 수 없
당해야 했으며, 비상계엄의 부마사태에까지 이
었네. 이제 그만 내 인생의 종막을 내리려 하네! 난
르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박정희
괜찮아!" 몇 초 안 되는 순간이지만 이런 대인의
라는 태양의 폭염(<시경>(詩經)에서 '폭정'을 상
교감이 오갔을지도 모른다.
징하는)은 너무 강했다. 당시 박정희가 제거되기
군 사격장에서 표적을 겨냥하는 박정희
를 갈망하지 않은 상식적인 인간은 없었다! 박정
박근혜는 아버지를 얼마나 아는가
박근혜가 아버지 박정희를 이해한다면 동시에
희는 위대한 전범을 달성하기에는 그가 치달린 삶
른다. 김재규는 박정희의 조선경비사관학교 동기
박정희의 심장을 쏜 김재규의 심정도 이해할 수
자체가 너무 왜곡돼 있었다. 3선을 넘어 종신 대통
생으로 키도 같고 교사생활한 경력도 비슷하다.
있어야만 한다. 나는 눈을 지그시 감고 친구의 총
령을 꿈꾸는 유신으로 치달은 그는 이미 목이 잘
박정희는 그를 아꼈고, 그를 중용했다. 그는 1964
성을 기다리는 박정희의 모습에서 지친 해탈인의
린 항룡이었다. 항룡유회(亢龍有悔)! 항룡에게
년 6·3 사태 당시 계엄군을 지휘해 박정희의 신
모습과 역사 굴절의 톱니바퀴에서 희생당하고만
남은 것은 후회밖에 없다. 그러나 그가 탄 자전거
임을 얻었다.
초라한 욕망의 화신, 그 두 면모를 동시에 본다. 도
는 계속 페달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안 밟으면 쓰
김재규는 의리가 있었고, 의협심이 강한 사람
저히 우리 역사가 되돌아가야 할 지점은 아닌 것
러지니까! 그러나 박정희는 그 지겨운 페달밟기
이었다. 부마 민중항쟁 등 계속된 정국불안 사건
이다. 그런데 '구국의 결단'을 운운하는 박근혜의
를 누군가 멈추게 해주기 바랐을지도 모른다. 여
들을 수습하면서 단 한 명의 권력자를 위해 더 이
판단 능력은 인간학의 걸음마도 경험하지 못한 유
민동락(與民同樂)의 대의를 위해 자신의 권세를
상 국민의 희생이 있어선 아니 되겠다는 생각을
치한 소녀의 푸념에 불과하다. 이제 아버지의 '구
포기하는 용단을 내리지 못하는, 개인적 독락(獨
할 정도의 상식은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상식적
국의 결단'을 재현하기 위해 이 나라의 대통령이
樂)의 욕망 때문에 계속 굴러가야만 하는 자전거
판단이 박정희의 종언을 가져온 것이다. 그가 야
되겠다는 것인가! 거대한 박정희 동상을 세우고
에 올라탄 자신을 그는 가련하게 관조했을지도 모
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에 총부리를 겨누었을
그 밑에 전 국민을 집결시키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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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고 싶은 한국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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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턱수술 등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외모가 잘 나야 취직도 잘 된다. 외모도 능력이 다.” 군복무 중 성형을 결심했다는 스물여섯 살 청 년의 생각이다. 성형수술을 결심하는 이유야 천 차만별일 테고, 아무튼 이제 한국은 남성 외모에 서 인위적인 느낌이 들더라도 크게 불편해하지 않 는 분위기다. 올 초 레알성형외과에서 실시한 설 문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이 남성들이 성형수술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예전보다 이해하는 폭 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 412명 가 운데 73%가 남성 성형수술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 이유로는 사회생활 경쟁력 확보(33%), 자신감 (27%), 개인적 만족(24%)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남성의 외모가 사회적 성공에 ‘매우’ 영향을 미친 다고 답한 응답자는 35%였고, ‘어느 정도는 그렇 다’고 답한 응답자는 53%였다. 강원장은 “사회적 으로 대중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강원장을 찾아오는 환자들(주로 20대)은 얼굴을 이렇게 저렇게 고쳐달라고 무척 구체적으로 의견
한국이 성형강국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기존 병원 옆에 소규모로 성형외과 클리닉을 오픈
을 밝힌다. 닮고 싶은 스타의 사진을 들고 오는 환
있다. 그런데 멋진 외모를 위해서라면 성형수술도
했었다. 2년전 강원장은4층 빌딩으로 자리를 옮
자도 많다. 남성 성형수술에 대한 선입관과 편견
마다하지 않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생소
겨 남성 전문 성형외과를 열었다.
이 서서히 사라지고는 있지만 모두가 성형 사실을
할지도 모른다.
강원장은 “여전히 그렇긴 하지만, 드라마틱한
당당하게 밝히는 것은 아니다.
남성 성형환자는1,800명 규모로 추정되는 성형
변화를 시도하는 남성 환자도 늘고 있다”며 코수
“내가 성형 수술한 사실을 알고 채용 담당자가
외과 전문의 커뮤니티에 틈새시장이 되고있다. 요
술 시 티가 나도 큰 보형물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편견을 갖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성형 사실을 알
몇 년 사이에 남성 전문 병원 여러 곳이 새로 문을
말했다. 이경훈(서울 거주, 33세)씨는 작년에 콧
리고 싶지 않다”고 이씨(26)는 말했다.
열었고 기존 병원도 남성환자 센터를 속속 개원하
볼이 넓은 뭉툭한 코를 성형하는 데 들인 600만원
는 실정이다. 강남에서 맨앤네이처 성형외과를 운
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한다.
영하는 강장석 원장은 2005년에 모발이식 전문병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또다른 남성 이씨는 석 달
원으로 개원했다가 남성 성형수술 수요가 늘면서
전 쌍꺼풀수술, 코성형수술, 자가지방이식 이마
김원장은 한국 성형 열풍의 이면에는 반세기 만 에 전후 폐허의 고통을 딛고 초고속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해 엄청난 ‘메이크 오버’를 이뤄낸 역 사가 있다고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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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의 여론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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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현상’으로 부동층이 사라졌다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층이 자 리 잡을 틈새가 좁아지고 있다. 이택수 대표는 “박 근혜·안철수·문재인 후보의 3강 구도가 다른 어느 대선 때보다 빨리 짜여졌다”며 “이른바 ‘빅3’ 에 대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빨리 형성됐기 때문에 부동층이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부동층이 확 줄어든 것은 이념상으로도 세 후보 가 골고루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보수층으로부터 는 박근혜 후보가, 중도층으로부터는 안철수 후보 가, 진보층으로부터는 문재인 후보가 각각 전폭적 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야권 후보 단
오는 12월 19일 18대 대통령 선거를 2개월여 앞
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일화를 촉진시킬 수밖에 없고, 단일화 이후 박근
두고 부동층이 역대 최저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가 지난 10월 22∼23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를 한
혜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도 이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동층이 5% 내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3.9%를 기록, 1위
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택수 대표는 “야권후보
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두 번의 대선과 비교
를 달렸다. 2위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25.3%를 기
가 단일화되면 중도·보수층과 중도·진보층이
된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록했으며, 3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3.9%
확연하게 갈릴 것”이라며 “그럴 경우 박근혜 후보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창조한국당
를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
와 야권 단일 후보에게 표심이 몰리고, 부동층은
문국현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이명박 후
보 0.6%,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0.5%, 무소속
지금처럼 극히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의 일방적인 독주 속에서 부동층은 25% 내외
강지원 후보 0.4%, 무소속 이건개 후보 0.3%, 무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를 기록했다. 이회창·노무현·정몽준 후보가 맞
소속 박찬종 후보 0.1%를 각각 기록했다. ‘잘 모
안 후보가 48.3%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44.1%의
붙은 2002년 대선에서는 1강(이회창) 2중(정몽
름’ 또는 무응답은 5.0%였다. ‘잘 모름’ 또는 무응
지지율을 나타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준·노무현) 판세 속에서 부동층은 10% 초반대
답은 지난 추석 연휴 이후 조사부터 5% 이하를 나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7.9%, 문 후보가 43.7%를
를 나타냈다. 대선 두세 달 전까지는 10∼20% 부
타내고 있다.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
동층이 형성되다가 선거를 2∼3일 앞두고 부동층
전문가들은 부동층이 다른 대선 때보다 확연하
일화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2.7%
이 5%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나,
게 적은 것은 이른바 ‘안철수 현상’ 때문인 것으로
의 지지율을 얻고 있으며, 문재인 후보는 37.0%로
이번 대선에서는 부동층이 일찍부터 소멸한 것이
해석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혜성처럼 나타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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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스 타 일 • S T Y L E 모든 여성에게 가장 신경쓰이는 나이흔적.. 주름과
며 꾸준한 관리를
탄력없는 피부, 피부톤의 칙칙함. 피부에 찾아드는 노
통해서 탄력있는
화를 조금은 느린 속도로 맞이 할 수는 없을까? 하나
피부나이를 잡자
피부로의 회생이 가
의 제품에 주름과 모공수축, 탄력, 리프팅기능까지 갖
능하다 하겠다. 천연 콜라겐 생성 능력을 최대화 시켜
춘 제품이 출시되어 노화개선에 효과적인 제품이 있
주는 아미노산과 단백질 복합체가 함께 하며, 피부재
는가 하면 주름 하나만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탁월한
••설화수-여민 에센스
기능을 가진 제품까지 여성이라면 충분히 유혹이 될
‘빈틈없이 채운다’라는 뜻의 여민 에센스로 피부 밀도
만하다. 입소문과 전문가들의 추천이 좋은 제품들을
를 바로 잡아 피부의 빛, 결, 선을 개선
우선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해주는 한방 에센스로 노화에 대한 근
생 기능을 최대화하여 한층 강화해주는 이중 작용을 해주는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겔랑-아베이 로얄 넥 앤 데콜테 인텐스 리스토링 리프팅
본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젊
피부 조직 복원과 영양 공급, 재생 능력이 뛰어난 로열
은 안티에징 라인이다. 노화의 징후가
젤리 성분을 농축하여 담았다. 민감한 피부에 도움을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해 안티에이징 성분으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여민라
주는 제품으로 피부에 편안하고 부드럽게 해주면서
로 탁월한 레티놀의 침투를 원활하게 해주어 안티에
인으로 피부를 단단하게 해줄 에센
동시에 리프트 효과를 부여하는 제품이다. 밤시간 피
이징 효과를 돕는다. 피부에 탄력을
스를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여민
부의 늘어진 얼굴 윤곽라인과 피부의 탄력성 회복에
줘 피부결을
에센스는 영실과 홍삼 사포닌, 옥죽
좋은 효과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SPF 15의 자외선
탱탱하게 만
성분이 피부 밀도를 잡아주어 탄탄
차단 효과가 기능까지 함유되어 있다.
들어준다.
하게 만들어준다.
••아티스트리 -인텐시브 스킨케어 안티 링클 퍼밍 세럼
••헤라-에이지 어웨이 인텐시브 아이 크림
••오리진스-플랜트 스크립션 세럼
••샤넬-울트라 꼬렉씨옹 리프트 토탈 아이 리프트
피부 탄성을 높여 탄력을 증가시키고 주름을 감소시
완두콩에서 추출한 효능 성분인 PPT가 연약한 눈가
피부속 핵심부터 자연스러운 탄력효과를
켜 피부결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플랜트 스크립션 세럼
피부 속 단백질의 붕괴
주는, 새로운 탄력 접근법을제시한 제품
이다. 88%의 여성들이 8주만에 주름개선 효과를 경
를 막아 탄력 있는 눈가
이다. 피부탄력에 핵심인 텐신(진피세
험한 만큼 그 효과도 놀라운 제품이다. 깊은 주름과 길
를 만들어준다.
포 단백질)을 발견하였다. 텐신은 피
이가 감소했고, 고르지 못한 피부결
부밀도와 유연성을 결정짓는 세포로
개선에 효과와 처진 얼
세포의 모양과 생명력에 밀접하게
굴선을 올려주는 리프
주기능은 피부결관
관여하는 성분을 지녔다. 규칙적인
팅 효과, 파이
리, 주름관리, 탄력관
으로 사용하면 피부톤은 밝고 유연해
브릴린 생성으
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탄력 단백질의 활성을 도
지며, 어린 피부처럼 탄력성을 회복
로 젊음의 탄력의 되
와 피부 속 탄력을 잡아주는 제품으로 피부에 빠르게
하게 해준다.
••SKII-스템파워 크림
침투된다. 주름과 탄력에 빠르게 관리해주며 건강한 피부로의 탄생을 기대할 만 하다. 오일 성분이 함유되
살려주는 효과를 주는 이 제품 은 0 %의 자극감이라는 데이터
••에스티 로더-퍼펙셔니스트 링클 리프팅·퍼밍 세럼
는 유명하다. 오리진스 제품을
었지만 오일리한 느낌의 끈적임은 없고, 산뜻한 느낌
많은 식물성분에서 찾아낸 비타민 성분이 함유되어
발랐을 때 피부 속이 쫀쫀해
을 준다.
뾰루지와 피부 트러블을 개선해 주는 기능까지 있으
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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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하는 게 아니라 AP뉴스들도 역시 같은 형식
현력들을 익힐 수 있어.요 동영상보기와 학습자
바로 "나~!" ^^ 열심히 하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꼭 지키세요! 출처-미시 유에스에이 missyusa
108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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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 기 획 • H I S T O R Y
‘제5의 문명’ 요하는 ‘중화’역사엔 없었다 1
국 땅에 있으니까…. 중국 사람들은 만리장성 밖 은 다 야만인의 세계로 보았다. 실제로 만주 일대 에서 변변한 문화 유적이 발견된 적도 없었고, 새 로운 유물이 발견되면 모두 황하문명 지역에서 전 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1980년 초 만리 장성 북쪽 요서 지방 일대에서 어마어마한 신석기 유적이 무더기로 발굴되기 시작했다. 그게 요하문 명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기원전 7천 년까지
최근에 요하문명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문화는 기원전 4500-4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올라가는 소하서문화가 가장 이른 시기인데, 그보
하기 시작했다. 한국방송 ‘역사스페셜’(<제5의 문
는 앙소문화(황하문명의 중심적 신석기시대 유
다 더 이른 시기의 유적과 유물이 나올 가능성은
명 요하를 가다> 2009년 8월29일 방영)이 방송된
적)보다 최소 500년에서 1천 년이 앞선다. 중국 전
얼마든지 있다.
뒤에 많은 사람한테 전화를 받았다. 어떤 역사 교
체가 난리가 났다. 그래서 이를 장강문명이라고
우리 인식 속에 요동, 요서, 만주를 생각하면 말
사가 전화를 해서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되
이름을 붙였다. 그때부터 중국에서는 중화문명은
달리던 선구자 생각나고, 수렵·목축하는 유목민
느냐”고 묻더라. 아직 역사 교과서에는 단군이 신
황하문명에서 출발했다는 단일기원론이 아니라
을 떠올리는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어마
화로만 나오는데, 단군의 실체에 대해 학생들이
황하문명과 장강문명 두 곳에서 시작됐다는 다기
어마한 새로운 신석기 유물이 계속 나오니까 중국
물어보고, “요하문명이 우리 문화와 연결돼 있는
원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두 군데에서 문명이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 홍산문화(紅山
데, 왜 우린 그런 것을 배우지 않느냐”고 묻는다는
시작됐다고 보기 시작한 것이다.
文化·기원전 4,500~3,000년) 단계에 오면 이미
것이다. 교사들도 혼란스럽다고 한다. 이제까지
하모도문화권에서 어떤 유적들이 발굴됐을까?
초기 문명단계, 초기 국가단계에 진입한다고 이야
아무도 모르고 어떤 기록에도 없는 새로운 문명이
그때 이미 물을 가두어 농사를 지었다. 논둑을 만
기를 한다. 문명이라는 말은 아무 데나 붙이는 것
발견되었으니까 혼란스러운 것도 당연하다.
들어 물을 가두고 씨를 뿌렸던 것이다. 모를 길러
이 아니다. 문명이라고 불릴 정도라면 그 문명단
500년 앞선 하모도문화 발견에
서 심는 이양법을 제외하면 현재 우리가 하는 논
계가 성립할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이 나와야 한다
중국이 난리 나 기원론 수정
농사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런 유적이 대규모로 나
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청동기가 나오든지, 문자
우리는 지금까지 교과서를 통해 황하문명이 세
온다. 그것이 기원전 5천 년까지 올라가는 하모도
가 나오든지, 권력분립이 일어났다든지 하는 여러
문화다. 이것은 황하문명과는 다른 문명이다.
가지 징표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계 4대 문명의 하나라고 배웠다. 중국문명뿐만이 아니라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문명의 시발점
‘오랑캐 땅’의 앞선 문명인 옥기시대에
이 황하문명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1973년
중국 더 큰 혼란…세계도 깜짝
문화 시기에서는 청동기나 문자가 나타나지 않고
에 장강하류에서 하모도문화라고 명명된 어마어
장강문명이 새롭게 발견되었을 때만 해도 중
있다. 그러나 청동기나 문자가 없는 문명단계, 국
마한 신석기 유적이 새롭게 발견된다. 이 하모도
국학계의 혼란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어차피 중
가단계는 세계 역사에서 많다. 단적인 예로 몽골
아직까지는 요하문명의 꽃이라고 불리는 홍산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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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지역 중요 신석기문화 지역 분포도
109
사해문화시대 집단 주거지인 요하제일촌(사진 위)와 마을 한가운데 돌로 쌓은 용 형상물(사진 아래). 중국 학자들은 중화제일용이라고 부른다
제국은 전세계를 제패한 대제국이었지만 문자가
밖에 없었다. 오랑캐의 땅이라고 했던 지역에서
한 모든 소수 민족은 모두 황제의 후예라는 것이
없었다. 제국 형성 이후에 필요에 의해서 새롭게
황하문명보다 시기도 더 앞서고, 문화의 발전수
다. 이런 주장은 중국의 일부 학자가 말하는 것이
문자를 만들었던 것이다.
준도 더 높은 유물이 무더기로 쏟아지니까 기존의
아니라 중국의 기라성 같은 학자들이 다 그렇게
그래서 중국학자들은 이제까지 우리가 서양의
역사학계에서는 난감했던 것이다. 오랑캐의 땅에
이야기를 한다. 수많은 논문들이 요하문명을 전설
역사를 중심으로 시대를 구분했던 타제석기, 마
서 중화문명의 중심인 황하문명보다 앞선 유적들
적인 인물인 황제와 연결하고 있다. 최근 고구려
제석기, 청동기, 철기라는 시대 구분은 동북아시
이 나오니까….
사가 중국사라고 한 동북공정 때문에 말이 많다.
아에서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동북아시아의
결국 중국은 요하문명의 발견과 더불어서 상고
동북공정은 고구려 공정이 아니다. 동북공정의 진
경우에는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마제석기와 청
사에 대한 전체적인 재편 작업에 들어갔다. 중화
짜 의도는 동북지역의 모든 소수민족의 역사를 전
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청동기 중간에 옥기시대를
문명은 요하문명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래
부 중국사로 만들려는 것이다. 신화부터 시작해서
새롭게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 중국은 “요하 일대는 원래 중화민족의 시조라
요하 일대에서 기원한 고조선, 단군, 해모수, 주몽
모순에 빠진 중국이 역사
는 황제의 영역”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여기
전부 다 황제의 후예라는 것이다. 우리 한민족은
재편 작업 들어간 것이 동북공정
가 황제가 활동하던 곳이고, 황제가 여기서 문명
황제의 후예인가? 단군의 후예인가? ‘그래 너희
이렇게 신석기 문화를 발견한 것까지는 좋은데,
을 건설하고 내려오면서 또 중원에서 문명을 이뤘
는 단군의 후예인데, 단군이 바로 황제의 후예다.’
발굴하고 나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고민에 빠질 수
다고 주장한다. 이런 이유로 요하 일대에서 발원
이런 논리로 가고 있다. 다음주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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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영화‘클라우드 아틀라스 ‘ 쏟아지는 호평! ‘내 인생 최고의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4- Paranormal Activity 4
<매트릭스>의 앤디 & 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
객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었다.
11일 오전 8시 기준)하며 영화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고, 한
특히 <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깊
국의 대표 여배우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은 인상을 남긴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 본인의
이처럼 언론과 평단의 호평은 물론 일반 관객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SNS를 통해 “모든 연기자들의 카멜레온 같은 연
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클라우드 아틀
제 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기력에 감탄하고 놀랐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으
라스>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미, 500년
평단과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화
며, 일반 관객들 역시 “내 인생에서 최고로 손꼽
의 시공간을 가르며 펼쳐지는 다양하고 힘있는 이
제다.
히는 영화다. 톰 행크스, 할 베리, 배두나, 벤 위쇼
야기와 촘촘하게 짜여진 구성, 할리우드 대표 배우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전세계를 사로잡기 시
의 연기는 환상적이었다!(j-shaw-mcdonald)”,
들의 시대별 파격 변신과 이들의 폭넓은 연기력,
작했다! 이미 지난 9월 8일(토) 제37회 토론토국
“영화에 감탄 할 수 밖에 없었다. 오스카를 거머
그리고 워쇼스키 감독과 톰 티크베어 감독이 각자
제영화제에서의 스크리닝이 끝나자마자 취재진
쥘 작품이다. 이 영화는 분명 명작으로 남을 것이
의 개성을 담아내면서 조화를 이룬 연출력에 대한
들과 영화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로부터 폭
다!(Ben Buckton)”, “영화는 화려했고 끝나자마
찬사로 벌써부터 폭발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발적인 찬사가 쏟아진데 이어 지난 주 개봉하자마
자 이어진 기립박수와 환호는 대단했다! 배우들
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2004년 발간과 동
의 연기 또한 아름다웠다. <인셉션>과 <반지의 제
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
왕>을 좋아한 관객들이라면 이 영화를 사랑하게
UA Grant Plaza 9
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
될 것이다!(Denis Lachance)”, “영화가 끝난 후 극
1619 Grant Avenue, Philadelphia, PA
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
장을 나설 때 압도적인 감정과 감동에 사로잡혔
1:00, 3:30, 7:00, 9:50pm
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스토리가 퍼즐 조각처럼
다(Filmiconic)”, “올해 최고의 작품이다! 생생한
얽혀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작품.
이야기를 대담하고 성공적으로 전달했다!(First
상영관 안내
Regal Warrington Crossing 22 & IMAX 140 Easton Road, Warrington, PA 12:40, 3:10, 7:00, 9:40pm
토론토 영화제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
Showing)”, “올해 절대 놓칠 수 없는 영화!(Kai-
AMC Plymouth Meeting Mall 12
사회에서도 영화가 끝나자마자 기립 박수가 쏟아
Uwe Becker)”등의 관람평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494 W Germantown Pike, Plymouth Meeting, PA
졌으며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서도 10여
최고의 찬사를 전했다.
1:30, 5:30, 9:00pm
분간 3층 전석을 메운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이렇듯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영화전문사이트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데 이
imdb(www.imdb.com)에서는 총 1,144명이 투
어 2차로 진행된 일반관객 대상 시사회에서도 관
표에 참여, 평점 8.6(10점 만점 기준)를 기록(9월
AMC Loews Cherry Hill 24 2121 Route 38, Cherry Hill, NJ 10:40am, 2:20, 6:00, 9: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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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폭풍이 지나가더니 폭풍은 간데없고 흔적만 남았다. 떠날 것들은 떠나고 구름 가득하던 하늘엔 새떼가 날아오른다. 부러진 나무 사이로 살아남아 하늘로 뻗친 가지는 의연하기만 하다 숲이 울었다. 낙엽은 떼를 지어 비명을 지르고 숲은 통곡하며 머리를 풀었다. 새들은 그밤, 어디로 몸을 숨겼을까? 넘어간 나무의 비명이 여명을 만들고 숲 오솔길은 흔적이 묻혔다. 폭풍이 지나간 숲엔 사람보다 먼저 바람이 길을 만든다. 구름도 높고 하늘도 높은 가을 아침 문을 연다. 폭풍 후 마음에 남아 Morningafter!사진:유한기 폭풍후,아침|글:이하로
채 가지 못한 것들을 보낸다. 열어든 방문을 따라 찬 공기가 밀려든다. 멀리서 새들의 놀란 날갯짓 아마도 돌아오는 이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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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하며, 토속적이고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정감있는 소재로 자연스럽게 시골
3 가을에듣는 정겨운우리가곡 남촌◆김동환 / 김규환
원래 제목은 '산너머 남촌에는'이다. 왜 제목을 간단하게 '남촌'으로 바꿨 는지는 모르지만, 짐작컨대 이 시로 만들어진 대중가요가 이미 유행했었기 때문에 같은 제묵을 피하기 위해서거나 아니면 쉽게 부르기위해서가 아닐 까 생각한다. 이 시를 쓴 파인 김동환(1901~1950?) 시인은 6.25때 납북되 어 당시 생사를 알 수 없다. 이 시는 1927년 1월에 출간된 "조선문단 18호"에 처음 발표되었고, 3절까지 지어졌는데, 노래로는 가요나 가곡이나 대개 2절 까지만 불리우고 있다. 대중가요 '산 너머 남촌에는'은 이 시가 나온 후 38년이 지난 1965년 대중 음악 작곡가 김동현씨가 곡을 붙여 문제란씨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불러 크 게 히트했다. 그 후로 가곡 '남촌'은 14년후에 KBS합창단을 지휘하던 자곡 가 김규환씨가 혼성4부로 먼저 작곡했고, 소프라노의 멜로디를 솔로로한 가곡이 나중에 완성되었다. 이처럼 하나의 시가대중가요와 가곡으로 각각 작곡되어 비교적 널리 불리우고, 지금까지도 그 생명력을 잘 유지하고있는 많지 않은 케이스 중 하나이다.
남촌 산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익은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 남촌서 남풍불때 나는 좋대나 산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하늘 저빛깔이 그리 고울까 금잔디 넓은벌에 호랑나비 떼 보리밭 실개천에 종달새 노래 어느것 한가진들 들려 안오리 남촌서 남풍불때 나는 좋대나 향수◆정지용 / 김희갑
서울 휘문 고등보통학교을 거쳐, 일본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귀국 후 모교의 교사, 8.15광복 후 이화여자전문교수와 경향신문사 편집 국장을 지냈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순수 시인이였으나, 광복 후 좌익 문 학단체에 관계하다가 전향, 보도연맹에 가입하엿으며, 6.25때 북한 공산당 에 끌려간 후 사망했다. 이 시는 1927년대의 명작으로 어희가 표현이 풍부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참고로, 해설피는 느리고 어설프게란 뜻이고, 함추 름은 함초롬의 사투리로 가지런하고 고운 모양이다.
향수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 시는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 줏던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조상범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Company of Philadelphia, Philadelphia Singers,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 복있는 사람들/ Clanoce Trio, The Voice Studio / 삼일장로교회 지휘자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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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잔인한 도시
어느 날 한 늙은 사내가 가막소에서 출옥한다. 가막소는 지금의 교도소인데 이상하게도 사내는 출옥한 뒤에 곧장 귀가하지 않고 그 주변을 맴돌게 된다. 그리고는 길가나 숲에서 주워 모은 동전으로 새를 방생(放生)하는 장사꾼에게서 하루에 한 마리씩 새를 사서 공중에 날려 보낸다.
이청준
아직도 여전히 가막소에 수감된 자들의 소망을 위해 그는 수감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으로 새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자유로운 삶을 지향 하지만 현실에서 그렇지 못한 이들이 심리적인 위안으로,혹은 대리 만족으로 방생의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왜 늙은 사내는 가막소 근처 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그것은 다름 아니라 가막소가 늙은 사내의 자유 의지를 앗아갔기 때문이다. 규율 권력이란 종국에는 자유의지를 앗아 서 규율에 적합한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늙은 사 내에게 가장 편한 공간은 가막소와 그 주변이 되는 것이다. 자,이제 이 소설에서 가장 잔인한 부분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하자. ‘손 안에 든 새가 사내를 재촉하듯 날개를 두어 번 퍼득대고 있었다. 그러자 사내도 이제 그만 녀석을 놓아 줄 자세를 취했다.퍼득여 대는 녀 석의 양 날개 밑으로 손끝을 집어넣어 녀석을 높이 받쳐 올렸다.그리고 그가 뭔가 혼잣말 같은 것을 입 속으로 중얼대며 녀석을 막 놓아 주려던 참이었다.사내는 금세 뭐가 이상해졌는지 숲으로 놓아 주려던 녀석을 다시 가슴팍 밑으로 끌어내렸다.그러고는 녀석의 날개를 들추고 벌어 진 날갯죽지 밑을 유심히 살폈다. 사내가 들춰낸 녀석의 양쪽 날개 밑엔 무슨 가위 같은 물건으로 속깃을 잘라낸 자국이 역력했다. 사내는 일순 그것이 도대체 무엇을 뜻하며 어째서 그런 일이 생기게 됐는지 짐작이 안 가는 듯 멍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한동안 조용히 잘려나간 녀석의 속날개깃 자국을 들여다보고 있던 사내의 눈길에 이윽고 어떤 세찬 분노의 불길이 일기 시작했다.‘-이청 준,잔인한 도시 인용된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새 장수가 새를 얻었던 방법은 새를 멀 리 날아가지 못하게 속깃을 잘라 내는 것이었다. 방생을 하더라도 멀리 날아가지 못해 다시 인근 숲으로 되돌아오게 만들었던 것이다. 마치 가막소를 벗어나지 못하는 늙은 사내처럼... 새는 분명히 날아간다. 그러나 새의 비상(飛上)에는 한계가 있다. 늙은 사내는 분명 자유롭다. 그러나 그는 가막소 주변을 맴도는 자유 밖에 누릴 줄을 모른다. 새나 늙은 사내나 모두 규율에 의해 길들여진 존재였던 셈이다. 다행스럽게도 늙은 사내는 새의 속깃이 잘려 나갔다는 사실을 발견 한다. 그것은 아무리 규율 권력이 개인을 지배하려 해도 언제나 성립하 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늙은 사내는 '속깃이 잘려 나 간 새'를 보면서 종국에는 가막소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도 생활의 주변을 빙빙 돈다. 우리의 속깃은 누구에게 잘려나간 것일까? 자려나간 날개를 가지고 우리는 어데로 날아가고 싶은 것일까? 날아가기는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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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상• C O O K I N G
차돌박이샐러드 고기 이름치곤 참 특이한 차돌박이. 차돌박이라는 이름은... 소고기의 양지머리 에 붙은 단단하고 기름진 부위로 하얀지방이 차돌처럼 박혀있어서 붙여진 이름이 랍니다. 차돌박이는 불에 닿자마자 바로 익기때문에 살짝 구워먹거나 샤브샤브로 살짝 익혀먹는것도 좋답니다. 유난히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아 식혔다 먹어도 별거부감없이 맛이 좋아요. 식은고기는 뻣뻣하고 퍼석거리기 마련인데, 차돌박이 는 식어도 맛이 좋아 샐러드나 무침등의 요리로 이용하기도 좋답니다. 재료 : 쇠고기 차돌박이 600g, 양상추 1줌, 어린잎채소 1줌, 양파 1/2개, 간장드레싱: 간장 4큰술, 다진마늘 1큰술, 식초 4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2큰술,
맛술 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 1큰술
1. 양상추는 먹기좋게 뜯고, 어린잎채소는 깨끗이 씻어서, 찬물이나 얼 음물에 잠시 담궈 싱싱함이 살아나게 하세요. 2. 양파, 당근은 곱게 채썰어주세요. 3. 양파도 찬물에 잠시 담궈 매운맛을 제거하세요. 4. 간장 4큰술, 다진마늘 1큰술, 식초 4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2큰술, 맛술 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 1큰술 위분량대로 간장드레싱을 만드 세요. 차돌박이 샐러드는 발사믹드레싱도 잘어울린답니다. 5. 얇게 썬 차돌박이를 준비해서 기름두르지않은 팬에 살짝 구워주세 요. 차돌박이 기름기를 빼려고 마냥 구우면 기름기는 빠지지만 고기가 뻣뻣해져서 차돌박이 특유의 맛이 사라 차돌박이는 팬에 닿자마자 익 기때문에 앞뒤로 살짝살짝 익혀서 특유의 맛과 육즙을 느껴보세요. 6. 앞뒤로 살짝 구운 차돌박이를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기름기를 닦 아주세요. 7. 넓은접시에 물기뺀 양파를 고루 깔고, 양상추, 차돌박이 순으로 보 기좋게 얹으세요. 8. 어린잎채소와 당근도 모양내어 얹은후, 간장드레싱을 뿌려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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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노고지리 신경림
좀체 마르지 않는 피와 눈물을 가슴속에 묻고 아물 줄 모르는 상처를 살갗 속에 감추었다
그것은 이 세상 어느 구속에도 얽메이지 않은, 자유를 꿈 꾸는 이름모를 꽃이며, ‘텅 빈 봄하늘’의 한 점뿐인 존재 들이다. 이들은 현실이라는 ‘딱딱하게 굳은 씨앗을 깨는
그런다음 오랜 나날 바람을 막느라 누더기가 다된 두껍고 낡은 깃털들을 벗어 던진다
날렵한/몸짓‘이라 노래한다. 예전에 김수영이 희망과 이상을 가진 민중을 ‘풀’이라 하 였다면, 신경림은 그네들을 ‘꽃’, ‘노고지리’라 명명하 며, 그네들에게 이 세계를 깨는 몸짓이 되기를 바라는 것
어둡던 시절에 익힌
이다.
거친 말들을 버리고
계속되는 불경기로 잔인한 세월이 계속되고 있다.
비바람 속에서 부르던 노래들마저 잊는다
수십년 죽도록 일한 이민의, 사람의 토대가 와르르 무너
그리고 비로소 너는
지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본다. 망연하게 그들은 불경기라는 바람을 맞고 있다.
잠든 대지를 흔들어 깨우는 맑고 새된 비명이 된다 텅 빈 봄하늘을 점 하나로 가득 채우는 노고지리가 된다
기댈 곳도 없고, 그리고 결국 이곳은 내 나라가 아니었던 것이다. 마치 다시 한번 '천지를 뒤덮는 폭설'과 '마을을 송두리 째 날려보내는 폭풍' 속에서 살아야 하는 '굴참나무들'을 나 또한 믿는다. '땅 위에 내려꽃혀/딱딱하게 굳은 씨앗을 깨는 날렵한/
땅 위에 내려꽃혀
몸짓'이 되리라고.
딱딱하게 굳은 씨앗을 깨는 날렵한
살아낼 수밖에. 그리고 노고지리는 아니어도 이 곳에 박
몸짓이 된다
새라도 될 밖에.
118 C U L T U R E • 문 화
제40호•2012년 11월 2일
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한지 패션 세계를 홀리다. 요즘 화두는 한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그 한류에 기름을 부은 격 이 됐다. 하지만 한류가 노래나 음식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대표물 중인 한지도 ‘한지패 션’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를 홀리고 있다.
그들은 그시대의 향기를 내품으며 시대 그 자체의 심볼이 되곤 한다. 세계는 지금 5천 년 역 사의 한(韓)민족, 한(韓)
사실 한류는 그동안 각 분야에서 한류의 세계화
국가, 한(韓)문화의 아름
를 이끌어 온 많은 분야, 많은 이들의 결과물이 이
다움과 우수성에 주목하
제야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고 있다. 그리고 한(韓)문
한지는 우리 민족성처럼 강인하고 은은한 빛깔
화의 역사적 획을 긋는 발명품 중 하나가 바로 ‘한
성을 가진 친환경제품으로 꼽힌다. 이러한 한지를
에서 정감을 자아내고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질감
지’이다. 비단은 오백년, 한지는 천년을 간다는 ‘견
이용한 한지패션쇼가 필라에서도 열린다니 반가
과 한지 특유의 향으로 민족의 숨결을 간직함으로
오백지천년(絹五百紙千年)’의 뜻처럼 한지는 문
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서 우리 것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화적인 측면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ㅘ 역사를 담아
케이컬한국문화재단은 서재필센터에서 한국에
또한 한지의 특성상 양지와 비교할 수 없는 내구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문화부흥을 이뤄왔다. 이
서 보내져 온 약 40여벌의 한지의상으로 패션쇼를
성과 보존성, 광택성, 보온성, 통기성, 흡·방습성,
런 한(韓)패러다임의 꽃인 한지가 천년 역사의 동
11월9일 금요일 저녁에 연다. 이번 패션쇼는 서재
해독성, 탈취, 전자파차단, 방충성 등의 기능으로
면에서 깨어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한지사라는
필센터(회장 정환순), 코리아위크(대표 이문범)
집 안팎에 필요한 기물, 도구 외 문방구, 휴대용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한지사는 닥나무 인피
의 후원과 한국한지패션디자이너협회 팬아트월
까지 생활 공예로 만들어져 삶의 터전에 중요한 역
섬유인 닥 섬유를 이용해 제조한 한지를 원료로 한
드의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한지 패션쇼와 함께 태
할을 해왔으며 한지와 양지를 비교 분석하면 우선
다. 한지는 인체에 무해한 대표적 친환경 천연 섬
너 김영환의 아름다운 우리 가곡, 박선영의 한국무
중량이 가벼우며 다공성 통가성이 풍부하고 자연
유소재로 황토수준의 원적외선 방출, 향균성, 소
용 그리고 한복 경연대회도 열린다고 한다.
의 섬유광택이 있으며 유연하고 투명하며 탄력이
취성능, 흡한속건성, 용이한 염색성 등 다양한 장
초대일은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오후 6:30-
있고 강인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점을 지녔다. 이런 한지를 원료로 하여 여러 공정
8:30 이며 한복경연대회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 할
이러한 한지를 이용한 한지패션은 그 우아함과
을 거쳐 만든 것이 한지사이며 한지사는 한지의 우
수 있으며 미리 신청을 하고 당일날 한복을 갖고
더불어 독특한 색감 등으로 세계인들의 탄성을 자
수한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직과 편직이 모
가면 된다. 아이들과 함께 한지패션을 통해 한국
아내고 있다. 어느 시대라도 패션을 리드하고 트렌
두 가능하다. 또한, 경량소재로 생부해성이 좋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문
드를 이끄는 패션 아이콘은 존재했다.
내구성과 내세탁성이 우수하고 독특한 질감과 감
의: 215-630-1460 차성은 )
제40호•2012년 11월 26일
전 면 광 고
119
koreaweek과 함께 떠나는 여행
자연 속에서 나를 찾다 미
동 부 의
대 간
종 주
‘ 애 팔 래 치 아
트 레 일 ’
오늘은 빌브라이슨이 쓴 ‘나를 부르는 숲’(Bill Bryson <A Walk in the Woods>) 이라는 책 이야기로 시작을 해보기로 하자. 여행이야기에 왠 책이야기냐고?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오늘 소개할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가장 재미있게 묘사한 책이니까! 친구인 카츠와 함께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걸으면서 겪은 일들을 재 미있는 문장으로 써내려간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애팔라치안 트레일이란 미국의 동부를 메인주에서 조지아까지 관통하는 산맥 을 따라 걷는 트레일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에서도 한 때 백두대간 종주가 유행 했던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척추에 해당하는 태백산맥을 북에서 남으로 종주하 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 백두대간이 있다면 미국에는 두 개의 대간이 있다. 서쪽 의 록키산맥과 동쪽의 애팔라치아 산맥이다. 한국의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길이가 대략 1천 4백km 정도 되는 데 애팔래치아 트레일의 길이는 이보다 두 배 가 훨씬 넘는 3520km에 달한다. 트레일은 어떻게 생겼나요? 산책길인가요? 가 볍게 조깅할 수 있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브라이슨은 웃으면서 대답해줄 거 다. 제기랄. 숲을 지나서, 숲을 지나고 그리고 또 숲을 지나서, 그러다 강을 건너고 봉우리를 넘으면 또 봉우리가 있고 끝도 없다. 그렇다고 안전이 보장 되냐고?. 여름이면 방울뱀이 나를 뒤쫓고 있고, 인간을 좋아하는 (?) 곰들이 주시하고 있고(사랑스런 우리의 곰돌이 푸는 잊어라), 모 기는 죽자고 달려들고(우리 주위의 모기친구는 잊어라). 그냥 공격 당하면 죽는다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나를 찾기에 숲은 너무 넓 으니까. 그럼에도 ‘빌브라이슨'’은 걷고 있다. 발이 부르트고, 씻지도 못하고, 죽도록 힘든데 걷고 있다. 도대체 왜? 이에 ‘ 빌브라이슨’은 말한다. 산이 부르니까. 산이 너무나 아름다 우니까. 매혹적인 고봉들, 봉우리를 올라가면 펼쳐진 전 경들, 호수에 반사되는 무수한 빛 부스러기, 일몰 속의 사 슴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대자연. 생각만 해도 아 름답다. 브라이슨은 총 1392KM를 걸었다. 3520KM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거리다. 뭐 성공여부로 판단하자면 실패다. 하지만 친구인 카츠가 말한 다. "우린 그래도 걸었잖아 하하". 맞다. 그들은 걸었고 시도하지 않았나. 말만 하 고 시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1300KM를 걸었단건 정말 엄청난거다. 책의 후반부에 빌브라이슨은 트레일을 통해 많은걸 얻었다고 말한다. 육체적인 건강, 용기, 인내심과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이런 상투적인 가치말고도 다른 소중한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지구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가 장 중요한 '친구'란 이름의 가치다. 하나는 '자연' 이란 이름의 친구, 다른 하나는 '카츠'라는 이름 의 친구. 친한 친구와 트레일을 함께 한다는거, 그거 정말 행복한 일 일 것 같다. 이 사람 참 부럽 다.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벤톤 매케이라는 자연 주의자이자 미국산림청의 초기 직원으로 일하던 생각이 야심찬 남자로부터 시작됐다. 1921년 동 부 해안지대를 따라 도시-산업화된 생활의 속도 가 사람들의 정신을 혹사시키고 있다고 우려한 그
는 뉴잉글랜드 정상부터 남부 정상을 연결하고 곳곳에 야영캠프를 건설하 는 트레일을 제안했다. 캠프는 건설된 적이 없지만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건 설됐다. 마지막 연결로는 1937년 완성됐다. 매년 3-4백만 명이 트레일을 구간별로 하이킹하고, 5-600명은 조지아주의 스프링거산에서부터 계단 만 약 5백만 개로 힘이 드는 메인주의 마운트 카타딘에 이르까지 14개 주, 8 개 국유림, 6개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전체 3500km에 이르는 여정을 완주한 다. 하이킹 완주자는 대부분 3월이나 4월 초 북쪽의 스프링거산을 떠나 9월 마운트 카타딘에서 완주를 마친다. 바위 투성이의 황무지 하이킹인 첫 번째 구간은 달로네가 인근 애팔래치아 남부에 있는 채터후치 국유림을 통과한 다. 그런 다음 트레일은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계를 통과하는
www .app alach Mid-A iantr tlanti ail.or c Reg 4 Eas g i o n t First al Off S i c treet Phon Boilin e e: 71 g 7 Sprin .258. E-ma gs, PA 5771 il: atc F a m x : Area aro@ 717.2 17007 cove a 58.14 ppala red: N 42 Mar y ew Yo chiantrail. land, o r r k g W , New est V Shen Jerse irgini ando a a y, Pe h Nat , and near nnsy i V o I-64) nal P irgini lvani ark (t a a, s outh o Roc throu kfish gh Gap/U .S. 25 0,
112km로 그레이트 스모키산 국립공원안에 자리잡고 있다. 트 레일의 4분의 1(875km)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고 일 부 트레일만 걷고 싶은 사람들에 안성맞춤인 셰난도 국립 공원을 통과하는 172km가 포함되는 버지니아주를 통과 한다. 웨스트 버지니아 구간은 3km밖에 안 되지만 하퍼스 페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애팔래치아 트레일 보존 본부가 있는 곳이다(하퍼스 페리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소개하기로 한다). 매릴랜드 트레일은 포토맥강을 건너 체서피크와 오하이오 운하를 따라 65km가 이어진다. 펜실베이니아에 들어서면 절반가량 온 셈 이다. 여기서는 미쇼 주립 산림의 평탄한 트레일을 걷다가 서스케하나강을 건넌 다음 앨러게니 동부 둘레를 따라 바위가 많은 험준한 북동부 루트를 시 작한다. 델라웨어 워터 갭에서 트레일은 뉴저지주로 접어들어 하이 포인트 주립공원을 통과하며 곳곳에서 맨해튼 스카이라인의 전망을 즐기실 수 있다. 뉴욕주 구간에는 1923년 최초로 완공된 트레일로 유명한 해리먼 베어산 주립공원이 포함된다. 여기서부터는 뉴잉글랜드주로 80km의 짧은 구간은 아름다운 코네 티컷의 태코닉 레인지와 휴사토닉강 계곡을 통과한다. 매사추세 츠 서부 트레일은 아름다운 버크셔산맥을 통과하여 킬링턴과 스 트라톤의 수목한계선에 접근하는 버몬트주에 접어든다. 뉴 햄프 셔의 하이라이트는 험준하지만 아름다운 화이트 산맥으로 힘 이 많이 들지만 다른 구간에 비해 오지 하이커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메인주에서 구간은 점점 험준해지며 452km의 종반 구간은 위험한 길과 예측할 수 없는 날씨, 습지 등으로 전 체 루트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손꼽힌다. 메인주 최 남단 구간에는 거대한 표석을 1.6km 정도 기어 올라가 야 하며 마후석 노치의 균열과 동굴을 지나면, 유명한 ‘100마일’을 따라 북쪽으로 직선 루트를 걸으며 몬순과 카타딘 정상 사이의 산맥과 호수, 산림으로 이루어진 고독한 구간을 지나면 트레일 에 끝에 이른다. 미 동부에 속한 펜실베이니아주도 역시 이 애팔래치아 트 레일 구간에 속해 있다. 조지아부터 시작된 트레일 구간의 중간정도에 해 당된다. 메릴랜드 구간을 지나면 게티스버그 국립공원 부근을 지나게 되며 윈디갭을 지나 뉴저지 구간으로 넘어가게 된다. 필라델피아에서 가까운 지 역으로는 레바논 지역의 스와타라 주립공원, 레딩 지역의 학마운틴, 알렌타 운 지역의 불루마운틴 등이 있고 알렌타운 지역에는 하이킹 코스가 유명하 다. 대간종주는 아니더라도 펜주에 속한 트레일 구간을 짧게라도 둘러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 산악트레일은 위험도 뒤 따른다. 때문에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우선은 자신이 트레일할 구간에 대한 정보를 충분하게 알고 떠나는 것이 좋다. 또한 많은 위험이 뒤따를 수 있으므로 상 비약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찌든 이민생활에서 모든 것을 훌 훌 내려놓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 아무런 생각없이 걸어보는 것은 정말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구간을 잘게 짜개어 조금씩 정복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쌀쌀해진날씨, 드라마속 진득한사랑이 그립다 <착한남자> <보고싶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시청자 울릴 드라마 세 편
안방을 찾아올 예정이다.
전하고, 이를 연기하는 송중기·문채원·박시
첫 포문을 연 드라마는 KBS 2TV <세상
연의 연기도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미안하다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
사랑한다>를 통해 남녀주인공을 모두 사망에
자>)다. 드라마는 목숨처럼 사랑했던 한
이르게 한 이경희 작가의 전력에 비추어 볼 때,
재희(박시연 분) 대신 살인 누명을 쓰고
이미 큰 병을 앓고 있음이 암시된 강마루와 그
감옥에 다녀온 강마루(송중기 분)가 복
없이는 살 수 없게 된 서은기의 비극적 결말도
수를 하는 과정에서 서은기(문채원 분)
어느 정도 예상된다. 결말로 향할수록 눈물을
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내용을 담
닦을 휴지는 필수다.
고 있다. <착한남자>를 관통하는 두 개의 소재는 바로 '복수'와 '사랑'. 이경희 작가
<보고싶다>, 멜로 물 오른 박유천의 연기변신
어느새 옷깃을 여며도 찬바람이 스치는 계절
표 인물은 처연하다 못해 처절하리만큼 서로
이 됐다. 동시에 마음마저 시릴 수도 있는 계절,
를 증오하거나 사랑하며 극한으로 치닫곤 하는
MBC <보고싶다>다. 오는 11월 7일 첫 방송하
브라운관에서도 이때를 맞아 다양한 멜로드라
데, <착한남자>에서도 이 공식은 통용된다. 여
는 이 드라마는 <고
마를 준비했다. 따뜻한 차 한 잔에 이불 둘러쓰
기에 '기억상실'이라는 소재를 덧댄 이경희
고 앉아 보면 좋을 것 같은,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작가의 필력은 여
쏙 빼놓을 이 세 편의 멜로드라마는 현재 방 영 중이거나 곧
<착한남자>의 바통을 이어받는 드라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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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호•2012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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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습니다>의 이재동 PD와 <내 마음이 들리니>의 문희정 작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15세 첫사랑 의 아픔을 간직한 한정우(박유천 분)와 이수연(윤 은혜 분)이 재회해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방송가 에서는 잔잔하고 어두운 정조가 지배적인 <보고싶 다>에 이미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JYJ 멤버로 본업은 가수이지만, 2010년 <성균관 스캔들>로 브라운관에 첫발을 들인 박유천은 몇 작품 만에 단숨에 20대 남자 배우를 대표하는 인 물 중 하나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옥탑방 왕세자 >로 극 후반 절절한 멜로 연기까지 소화했으니, 이 만하면 좀 더 짙은 멜로를 보여줄 그의 연기변신 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여기에 성인 연기자로 자리 굳히기에 들어간 유승호, 밝음 속에 숨겨진 아픔을 표현할 윤은혜도 주목할 만한 배우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송혜교, 이름만 들어도 떨린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는 유년 시절의 아픔과 첫사랑의 실패를 맛본 남자와 갑자 기 찾아온 시각 장애로 틀 안에 갇힌 삶을 사는 여 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직 방송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차례 함께 작업한 김규태 PD와 노희 경 작가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남녀주인공으로 조인성과 송혜교가 캐스팅되고, 김범과 정은지가 합류한다는 소식까 지 들려온 상태다. '조인성' '송혜교'라는 빅 카드 에, 많은 수식이 필요 없는 노희경 작가의 만남. 편
관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택한 조인성과 송혜교는
수놓아질 때, 숨죽여 이를 지켜보지 않을 이 누가
성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그 겨울>이 눈길을 끄
멜로로 톱스타로서의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다. 두
있으랴. 추운 겨울의 마지막을 알릴 <그 겨울>은
는 이유다. 특히 각각 8년여 만, 5년여 만의 브라운
배우가 펼쳐내는 시린 사랑 이야기가 브라운관에
편성이 확정되는 대로 2013년 초 방영 예정이다.
∷Special
‘신의’김희선,6년만의드라마출연‘신이들린’연기로응답 배우 김희선이 6년 동안 기다려온 자신의 팬들에게
극중 은수(김희선)는 워낙 팔색조 같은 인물이라 표
로 표출했고 후반부에는 최영과의 멜로라인을 가슴
‘연기’로 보답했다.
현해내기가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최영(이민호)의
절절한 눈빛연기로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SBS 월화드라마‘신의’의 종영을 앞두고 주인공 김
말처럼 ‘참으로 성가신 존재이고, 한시도 조신하게
은수의 ‘깨알웃음’과 ‘폭풍눈물’이 교차되는 가운데
희선에게 시청자 격려와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 많은
앉아 있지 못하는 성격이며, 아무 생각이 없는 분’이
그에 따른 김희선의 발성호흡도 분위기에 맞춰 달라
시청자들은 6년의 공백을 거쳐 ‘신의’로 컴백한 김희
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목숨 걸고 지켜줄 만큼 사랑
졌다. 하이톤으로 재잘대는 은수의 목소리와 자신이
선이 “얼굴이 예쁜 스타에서 마음도 아름다운 배우
스러운 여인이며 잠자는 최영을 일깨워준 영혼의 반
남긴 편지를 내레이션으로 읽어주던 그녀의 음성은
로 거듭 태어났다”며 “세월의 연륜 만큼 성숙해진 감
려자였다.
마치 다른 사람의 것 같았다.
성연기로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다”고 평가
김희선은 이처럼 복잡다단한 은수의 내면심리를 전
김희선은 자칫하면 ‘푼수’로 전락하기 쉬운 은수 캐
했다.
반부에는 순발력과 재치, 코믹 유머와 당돌한 배짱으
릭터를 감정의 완급 조절을 통해 입체적으로 묘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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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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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40호•2012년 11월 26일
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김희선의 안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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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스태프를 챙겨주는 배려
6년이라는 세월의 간극은
를 잊지 않았다. 또 동료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미모의 스타로 한 시대
게임을 하고 수시로 팬카페에 들러 근황을 알렸다.
를 풍미했던 그녀에
촬영장 통나무 벤치에서 누워 비닐을 덮어 쓰고 자는
독백이었다. 김희선은 눈물
게 진정한 연기자
모습까지 솔직하게 공개하며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
장면의 촬영이 끝 난 뒤에도
의 날개를 달아
을 보였다. 어느 시청자는 은수가 최영에게 “하늘세
한동안 감정을 추스르지 못
주는 계기로 작
상으로 돌아가면 당신이 많이 보고 싶을 거에요. 어
할 만큼 캐릭터에 몰입했다는
용했다. 김희선은
쩌면 긴 꿈을 꾼 것처럼”이라고 했던 말처럼 “드라마
전국 각지를 누비며
가 끝나면 은수가 많이 그리울 거에요”라며 아쉬움
운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 셨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모습은 진심 어린
후문이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 은수의 성장기인 동시에 배우 김희
강행되는 촬영 스케줄
을 나타냈다.
올가을 충무로엔 어김없이 멜로 바람이 불고 있
은 송중기에게 자신도 모를 감정을 충실하게 이끌
다. 배우 장동건은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 외로
어가면서 설렘을 표현했다. 말도 할 줄 모르고 그
운 늑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쯔이·탕웨
저 본능적인 욕구와 감정 정도만 표현할 줄 아는
이가 나쁜 남자 장동건의 매력에 흠뻑 빠지면서
늑대소년에게 순이(박보영 분)는 어쩌면 여자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낼 때 관객의 마음 역시 저릿
기 전에 보호자이며 엄마와도 같은 역할이었다.
하게 다가올 법하다. 한국 영화로선 김인권·유다
보호와 배려에 대한 행동 이면엔 분명 남녀 간의
인의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이하 <강철대오
멜로 감성이 숨어 있었다. 박보영 스스로도 "영화
>)이 순수한 사랑의 감성을 농밀하게 표현하고 있
촬영이 끝나고 개봉을 앞둔 지금까지 철수에 대한
다. 코믹 시대극을 표방했지만 영화를 이끄는 주
감정이 좋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된 이야기는 중국집 배달원 강대오(김인권)의 아
그래서 물었다. 영화 속 늑대소년처럼 한 여자
련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다.
를 끝까지 지키며 일을 해결하는 남자와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좋은지 말이다.
유다인 "아껴주며 말이 잘 통하는 사람에게 끌려"
영화에서 그의 첫사랑 상대이자 운동권 대학생
"누군가를 같이 좋아하면 전 제가 더 좋아하
예린 역을 맡은 유다인은 털털하면서 동시에 청순
는 편인 거 같아요. 그러면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한 느낌을 표현하며 관객에게 첫사랑에 대한 추억
미련이 덜 남더라고요. 요즘 여자 분들이 받기만
을 불러일으킨다. 첫사랑 상대지만 대오에겐 친구
유다인은 남을 사랑하는 사람인 만큼 그 자신 역
한다고들 하는데 헌신하는 분도 얼마나 많은데
혹은 동지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예린은
시 사랑을 받으며 자라온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요.(웃음) 제 친구 중에 연애하는 이들 보면 지극
결국 우리 시대 남성에겐 아련함으로 남은 과거
말을 전했다. 사랑받은 사람이 남을 진정 아낄 수
정성인 경우가 많아요. <늑대소년>은 제가 딱 표
속 그녀였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유다인은 말수
있는 법!
현할 수 있는 사랑인 거 같아서 좋았어요. 어쨌든
는 많지 않지만 생각이 분명하고 주관이 있는 배
떠오르는 스타 박보영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
멜로가 있잖아요. 너무 본격적인 멜로는 제가 경
우였다. 곧 서른을 앞둔 유다인 역시 배우이기 이
<강철대오>와 달리 멜로 라인을 전면에 내세운
험이 부족해서 표현하기 힘들 것 같은데 여기선
전에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자연인. 그녀가 끌리
한국영화도 출격할 예정이다. 송중기와 박보영이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감정이잖아요. 아련하기도 하
는 남성상은 어떨까. "여자들은 그런 거 같아요. 외
주연을 맡은 <늑대소년>이다. 전쟁을 위해 실험용
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련
모가 이상형은 아니더라도, 제 감정을 전혀 건드
늑대인간이 되었던 한 소년과 그를 우연히 만나
한 첫사랑과 순수한 사랑. 두 사랑 모두 보편적인
릴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사랑을 주고 아껴주
감정을 키우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늑대소
사랑에 대한 추억이 담겨 있다. 코믹과 감성 판타
는 사람에게 끌리는 거 같아요. 여기에 얘기가 잘
년>은 늦가을 관객들의 감성을 건드릴 코드를 충
지라는 서로 다른 장르지만 유다인과 박보영이라
통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자기 얘기만 하는 사
분히 지녔다. 인터뷰에서 박보영은 "의외로 사람
는 영화계 신선한 여배우들과 함께 늦가을을 보내
람은 싫고,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아기를 좋아하
들이 이상형에 대해 안 물어본다"면서 "누가 뭐래
보는 것도 좋겠다. 사랑은 결국 행동하는 자의 것,
는 사람이요." 모범답안 같지만 그만큼 까다로워
도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좋다"고 당당하
분명 감성 충만함과 기분 좋은 설렘을 느낄 수 있
보이기도 했다. 결국 '통해야' 한다는 말. 덧붙여
게 답했다. 박보영은 극 중 늑대소년 철수 역을 맡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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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 상당한 수작이 나올 걸로 기대한다. 헐리웃은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오랜 시간을 준비한다. 촬영스케줄도 배 우들의 스케줄에 맞춰 신중하게 조정한다. 반면 한국은 밤낮으로 거의 쉴틈 없이 촬영한다. WSJ: ‘G.I.조 2: 리탤리에이션’은 뉴올리언즈에서 1편과는 출연진, 작가, 감 독과 함께 촬영했다. 1편과 어떤 점이 다를 것으로 보는가?
1편은 인물과 스토리 소개 정도였다. 2편에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기 존 인물에 관한 스토리도 한층 깊이가 있기 때문에 영화팬들이 해당 인물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D 영화에는 처음 출연하는 거라 어떻게 나올까 기대가 크다. WSJ: ‘G.I.조 2’에서 브루스 윌리스는 처음 만난건데, 인상이 어땠나?
촬영장 트레일러 근처에서 처음 그를 만났다. 내가 인사를 하자 마치 한국 인들이 하듯 깊숙이 절하더라. 인상적이었다. 촬영 초반이었고 배우들과 스 탭들도 모두 긴장한 상태라 사람들 긴장을 풀어주려고 일부러 그런 것 같다.
이병헌 깊은 눈빛, 당당한 분위기 너머엔…
WSJ: 20년 넘게 배우 생활을 해왔는데, 감회는 어떤가?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아직 배울 게 많다고 느낀다. 새로운 작품을 마주할 때마다 처음 같은 기분이 든다. 연기하는 게 쉽고 다 안다고 생 각했다면 내 연기는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다. 항상 ‘새롭다’고 느끼기 때문 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WSJ: 그만두고 싶을만큼 힘들었던 적은 없었나?
데뷔 초기에 제일 힘들었다. 사실 첫 작품때였다. 정식으로 연기 훈련을 받 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배우가 되는 게 어떤건지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TV 드라마에 캐스팅 된 것이다. 감독은 야속할 정도로 나를 엄하게 대했다. 한번
미국 유력지인 월스리트 저널이 지난 18일 이병헌과의 인터뷰 기사를 실 었다. 다음은 인터뷰 기사 전문이다 배우 이병헌(42)의 깊고 강렬한 눈빛, 당당한 분위기 너머에는 뭔가가 있
은 이게 내 처음이자 마지막 출연이 될 거라고까지 했다. 그래서 배우는 내 길 이 아닌 것 같다고 심각하게 고민했다. WSJ: 20년후엔 어떤 모습일 것 같은지?
다. 명실공히 한국 톱배우 중 한 명인 그가 스크린에서 재능과 매력을 발산한
배우로서 이미 좋은 위치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대본 중에 맘에 드는
다. 데뷔이후 그는 총 20편의 영화와 21편의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박
걸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20년후에도 지금처럼 하고 싶은 역을
찬욱 감독의 2000년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에서 최고의 연기자로 거듭났
고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 사람들이 원하는 배우이
다. 이 영화는 남북한 국경을 지키는 군인들 사이에 우정이 싹트지만 끝내 서
길 바란다.
로에 대한 불신과 이념적 간극을 넘지 못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는 내용
WSJ: 연기 외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이다. 최근 출연한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이병헌은 조선시대 왕인 ‘광
보통 사람들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해’와 그를 사칭한 평민으로 1인2역 연기를 펼친다. 영화는 한국에서 5주 연 속 흥행 1위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9월 13일 개봉한 이래 9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티켓판매도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병헌은 헐리웃 진출에 성공한 몇 안되는 한국 배우이기도 하다. ‘G.I.조: 전쟁의 서막’에서 킬러 스톰 쉐도우역으로 출연했으며, 내년 3월 개봉 예정 인 ‘G.I.조 2: 리탤리에이션’에도 캐스팅되었다. 브루스 윌리스, 앤소니 홉킨 스, 존 말코비치와 함께 나오는 영화 ‘레드2’도 현재 촬영 중이다. 올 6월 그는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으로 헐리웃 그라우맨즈 차이니즈 극장 앞에 손도장과 발도장을 남겼다. 다음은 이병헌과의 이메일 인터뷰 내용이다. WSJ: 그라우맨즈 차이니즈 극장 앞에 손도장, 발도장을 남긴 기분은?
헐리웃 최고 배우들과 나란히 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 몇년전만해 도 그곳에 관광객으로 찾아가 사진도 찍고 했었는데 말이다. 더 나은 배우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WSJ: 현재 ‘레드2’를 찍고 있는데 이 영화에 캐스팅된 느낌은?
매우 흥분되고 기분이 좋았다. 이런 기회는 결코 흔치 않다. 대단한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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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대종상 영화제, 공정성 기한다는 취지∷영화 <광해> 주요시상 싹쓸이
대종상영화제, 15관왕 <광해> 독식‘대기업 잔치’ 제49회 대종상영화제의 주인공은 특정 배우나
대종상 영화제는 1958년 '국산영화상'이란 이
감독이 아닌 영화 <광해>였다. 30일 오후 7시 40
름으로 시작된 이후 많은 영화인들이 대종상 시
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
상식에서 웃고 웃었다. 1961년 대종상으로 명칭
시상식에서 영화 <광해>는 의상상, 미술상, 음악
을 바꾼 뒤 1962년 1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제29
상 등 주요 기술 부문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회까진 정부 산하 기관이 주최를 해오는 방식이
남우주연상까지 휩쓸었다.
었지만 1992년부터는 민간기업의 참여가 이뤄
사실상 독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오히
지며 기업이 재정 부문의 후원을 시작했다.
려 다른 부문을 수상한 영화를 언급하는 게 기억
영화 <광해>의 주요 부문 수상으로 올해 대종
하기 쉬울 정도. 영화 <광해>는 총 15개 부문에서
상 영화제는 심사방식과 의도에 관계없이 대기
상을 받아 사실상 올해 대종상 영화제의 가장 큰
업의 잔치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수혜자가 됐다. 2012년 하반기에 개봉해 현재
해 말부터 올 한해까지 한국 영화는 <피에타> <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
밍크코트> <부러진 화살> 등 저예산 영화에서도
는 작품이지만 한국영화 시상식 중 가장 오랜 역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쥔 좋은 작품이 나
사를 자랑하는 대종상 시상식에서 특정 영화가
왔다는 점을 기억하면 영화제 시상식이 대기업
독식하는 모습은 자칫 비판을 받기 쉬운 상황.
만의 잔치로 보일 수 있는 여지가 크다. <광해>는
이를 의식한듯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장인
한국영화 제1의 투자배급사인 CJ E&M에서 투
김기덕(<피에타> 김기덕 감독과 동명이인)은 영
자와 배급을 담당했다. 한편 영화 <피에타>의 김
화제 생방송 무대에서 달라진 심사 기준에 대해
기덕 감독은 이번 대종상 영화제 포토월에 자리
설명하기도 했다. 김기덕 위원장은 "지난 번까진
하며 시상식에 참여했지만 정작 심사위원특별상
모든 후보작들을 실사를 한 후 비교평가를 했지
수상자로 언급됐을 당시엔 무대에 오르지 않고
만 이번엔 실사 직후 매 작품 마다 각각 평점을 기
대리자가 수상했다.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받았
입하고 바로 봉인했다"면서 "심사위원장 마저 이
던 <피에타>는 배우 조민수가 여우주연상을 받
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다. 나름의 절대 평가였
아 체면치레를 했다. 이와 함께 배우 김성균과 김
고 각 부문 수상작에 대해 짐작할 수도 없었다"고
고은이 각각 신인상을 받으며 올 한해 떠오르는
설명했다.
신예 스타로 주목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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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없는연하남문건…이래도‘이미숙스캔들’인가? 증거치곤 볼품이 너무 없었다. 지금까지 줄곧
혀 없다. 또한 이 문건에는 이미숙과 연관되어 시
배우 이미숙과 '17세 연하남 호스트'의 부적절한
중에 나돌고 있는 '부적절한 관계' '호스트' 등의
관계를 줄기차게 지적해온 뉴시스의 유상우 기자
단어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 이에 대해 유상우 기
가 2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연예플러스>
자 역시 방송에서 "이 문서 안에는 '부적절한 관
를 통해 공개한 '17세 연하남 호스트' 문건의 복사
계', '호스트' 등의 내용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즉 이 문건 자체로 시중에 퍼져 있는 확인되지
본 말이다. "(전략)...본인이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중
않은 사실, '17세 연하남 호스트와 이미숙과의 부
누나를 알게 되었고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움
적절한 관계'를 추정할 만한 내용은 하나도 없는
을 많이 주셨던 누나에게 감사드립니다. (중략)
셈이다. 현재 이미숙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피소
본인의 생활이 힘들어지면서 잠시나마 누나에게
된 유상우 기자는 "이미숙 씨의 사생활을 캐기 위
더 많이 바랐던 점,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 것이 아니라, 故 장자연의 연관성을 밝혀내기
앞으로는 누나의 이름에 해가 되는 행동이나 말들
위한 부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역시 설
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후략)"
득력이 떨어진다.
이상의 내용은 유상우 기자가 방송을 통해 공개
이 문건이 작성된 것은 2006년 5월이고, 장자연
한 문건 사본의 일부 내용이다. 작성자가 자신의
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2009년 3월의 일이
인적사항을 적고 날인한 등의 형식으로 미루어볼
다. 두 사건 사이에 3년간의 공백이 있는 것이다.
때, '각서'나 '합의서'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문
따라서 "이미숙 씨가 자신의 스캔들을 덮기 위해
건에 금전적 보상과 같은 내용이 없는 것으로 보
장자연 문건 작성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됐다"는
아 '어떤 행동들'에 대한 반성과 다시는 그러한 일
일부 언론의 추정은 설득력이 없다. 이미 3년 전
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각서'일 가능
에 각서 형태로 '누나의 이름에 해가 되는 행동이
성이 더 크다. 만약 금전적 보상을 전제로 한 '합의
나 말은 하지 않을 것을 약속'을 하며 종료된 '어떤
서'라면 금전적 내용이 명시되기 때문이다.
일'을 감춰야할 만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른바 '이미숙 스캔들'은 어떻게 해
"이미숙 스캔들 덮으려 장자연 이용했다"는 추정
석해야 하는 것일까? 이미숙이 연하의 한 남성으
유상우 기자는 이 방송에 출연해 "연하남이 이
로부터 2006년 각서를 받은 사실을 아는 누군가
편지를 썼다는 것은 이미숙 측으로부터 무엇을 받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과할 뿐, 이 문건을
의 불순한 의도와 언론의 음모론적 접근이 낳은
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통해 이미숙이 그에게 '무엇을 줬다'는 내용은 전
최악의 '폭로극'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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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가벼운 행동하지 말고 서로 감싸고 도와라
말 : 헛소문에 연연하지 말고 신중히 처리하라
84년생=어려운 상황일수록 감싸주고 도움 주며 풀어라
90년생=책임 있는 자리일수록 매사 신중히 일 처리하라
72년생=곤궁해서 도움 요청하면 사정 묻지 말고 도와라
78년생=한번 지난 일은 돌이킬 수 없으니 미련을 버려라
60년생=마음이 불편하더라도 일 처리 소홀히 하지 마라
66년생=다급한 경우라도 서두르지 말고 신중히 진행하라
48년생=상황에 따라 쉽게 처지를 바꾸는 행동하지 마라
54년생=헛소문에 연연하지 말고 맡은 일을 묵묵히 하라
소 : 작은 것부터 실천해 밝은 마음으로 출발하라
양 : 과거 실수 거울삼아서 여유 있게 풀어가라
85년생=지난 모든 것을 잊고 밝은 마음으로 새 출발하라
79년생=어려운 일이라도 해결책 있으니 최선을 다하라
73년생=동냥은 못주더라도 쪽박은 깨지 않도록 주의하라
67년생=과거 실수 거울삼아 두 번 실수하지 않도록 하라
61년생=너무 말만 앞세우지 말고 작은 것도 실천에 옮겨라
55년생=책임이 불분명하여 일이 지지부진하지 않게 하라
49년생=지난 세월을 그리워하며 너무 미련을 두지 마라
43년생=넓은 시야로 매사 두루 살피며 여유 있게 풀어라
호랑이 : 정신 바짝 차리고 주변을 잘 배려하도록 하라
원숭이 : 책임소재 분명히 하여 어려움 극복하라
86년생=남에게 대접 받고 싶으면 그대로 상대를 대접하라
80년생=위기에 처한 상황이면 모든 방법을 써 돌파하라
74년생=영광도 있고 치욕도 있는 것이니 신경 쓰지 마라
68년생=자기 의견만 내세우지 말고 상대방을 배려하라
62년생=정신력마저 잃으면 아무 희망 없으니 정신 차려라
56년생=책임소재 분명히 하여 그간의 노력 헛되지 않게 하라
50년생=친구 잘 못 사귀면 좋은 버릇마저 그르칠 수 있다
44년생=살얼음 위를 걷듯 조심하여 어려움 헤쳐나가라
토끼 : 어려움 있더라도 조용하고 여유 있게 행동하라
닭 : 실패 받아들이고 잡된 소리에 초연히 행동하라
87년생=경쟁적인 관계일수록 서로 다투지 말고 협력하라
81년생=사소한 일이나 주변 잡된 소리에 초연히 행동하라
75년생=올바르지 않은 일은 바로 시정하도록 노력하라
69년생=실패를 해도 조용히 받아들이고 성과를 올려라
63년생=다급한 경우가 닥쳐도 조용하고 여유 있게 하라
57년생=지지부진하고 마무리되지 않으니 면면히 검토하라
51년생=약간의 어려움 있다고 쉽게 물러서지 않도록 하라
45년생=요구하는 사람에게 빌려주고 거절은 하지 마라
용 : 마음 안정하여 사물을 제대로 보고 듣도록 하라
개 : 남의 일 간섭하지 말고 행동 조심하라
88년생=마음 어지러우면 판단도 흐려지니 마음 안정하라
82년생=위급한 상황에서 대책 없이 방관하지 않도록 하라
76년생=사물 제대로 보지 못하여 손해 보는 일 없게 하라
70년생=두 가지 일 동시에 만족할 수 없으니 욕심 버려라
64년생=상처 입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꿋꿋이 대처하라
58년생=어려운 상황일수록 행동 조심하여 뒤탈 없게 하라
52년생=쉬운 일도 노력 없이는 성과 못 올리니 서둘러라
46년생=잘 알지도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참견하지 마라
뱀 : 무성의한 행동하지 말고 정신 차려 대처하라
돼지 : 주변 원망하지 말고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라
89년생=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무성의한 행동 삼가라
83년생=아무리 좋은 상황이라도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하라
77년생=어려운 난관에 처하면 낙심하지 말고 정신 차려라
71년생=일이 안 된다고 남을 책망하거나 떠넘기지 마라
65년생=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말하지 마라
59년생=알아주지 않아도 걱정하지 말고 본분에 충실하라
53년생=소문은 가만히 두면 흐지부지 되니 신경 쓰지 마라
47년생=지난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니 현실에 충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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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마이애미냐 비현실적인 레이커스냐 세계 최고의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농구스타들의 화려
컨퍼런스에서는 오히려 뉴욕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을 주
한 쇼타임이 시작된다. 명실상부한 세계 농구 최고의
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뉴욕 닉스는 '황색돌풍'을 일으
빅리그 2012-2013 미프로농구(NBA)가 오는 31일
켰던 제레미 린(휴스턴 로케츠)을 붙잡진 못했지만 카
(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의 공
멜로 앤서니,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타이슨 챈들러로
식 개막전을 포함한 3경기를 시작으로 장장 8개월간의
이어지는 최강의 골밑라인이 건재하다.
대장정을 시작한다.
여기에 NBA에서만 19번째 시즌을 맞는 전설적인 포
노조 파업 여파로 반쪽짜리 시즌을 치렀던 2011-
인트 가드 제이슨 키드가 합류해 오히려 제레미 린이 있
2012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팀마다 82경기를 모두
을 때보다 더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가능해졌다.
소화할 예정이다. 과연 날고 기는 슈퍼스타들 사이에서
브루클린 네츠는 뉴저지를 떠나면서 전력보강에 사활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설 최고의 팀은 어디가 될지 벌써부
을 걸었다. 비록 1순위 영입대상이었던 드와이트 하워
터 농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드(LA레이커스)를 놓쳤지만 믿음직한 득점원 조 존슨
[동부컨퍼런스]
과 건실한 올스타 포워드 제러드 월러스의 합류는 네츠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순풍에 돛 달았다
의 전력을 한층 끌어 올릴 것이다.
'킹'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는 2012년 생애 최고의
무엇보다 네츠의 강점은 현역 NBA선수들이 가장 함
시즌을 보냈다. 프로 입단 후 8년 동안 리그 최고의 슈
께 뛰고 싶어하는 포인트가드 1순위 데런 윌리엄스의
퍼스타로 군림하면서도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던
존재다. 윌리엄스는 매 경기 20득점과 10어시스트가
제임스는 올 한 해 정규시즌 MVP와 파이널MVP, 올
퍼런스 1위를 차지했던 시카고 불스는 전력의 절반이
가능한 믿음직스러운 가드다.
림픽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다. 올 시즌에도 제임스
라 할 수 있는 데릭 로즈 없이 전반기를 치러야 한다. 지
[서부 컨퍼런스]
와 마이애미의 질주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드웨인
난 4월 필라델피아 76ers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A레이커스, 자존심 회복 위해 꿈의 라인업 결성
웨이드, 크리스 보쉬, 쉐인 베티에 등 우승 멤버가 건재
무릎을 다쳐 전방십자인대수술을 받은 로즈는 빨라야
두 번의 3연패로 마이클 조던과 같은 라인에 서고 싶어
한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R-R포'로 활약했던
올스타전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설사 조기 복귀를
했던 코비 브라이언트의 야망은 6번째 우승의 길목에
레이 알렌과 라샤드 루이스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비
한다 해도 예전과 같은 기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
서 막히고 말았다. 게다가 지난 시즌에는 서부 컨퍼런
록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던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동부 컨퍼런스 전통의
스 세미파이널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게 무너지
기대할 수는 없지만 노련한 두 슈터의 가세는 마이애미
강호 보은스턴 앨런의 마이애미 이적으로 5년 동안 이
면서 자존심을 구기고 말았다.
가 추구하는 스몰라인업의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웨이
어오던 '빅3(알렌, 케빈 가넷, 폴 피어스)가 해체됐다.
이에 레이커스는 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고의 센터 드와
드와 제임스의 출장시간 조절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
보스턴은 알렌의 대안으로 최고의 식스맨 중 하나인 제
이트 하워드와 우승 말고는 모든 것을 다 이룬 포인트가
이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의 전력이 대거 보강된
이슨 테리를 데려 오긴 했지만 현재 멤버로 리그를 호령
드 스티브 내쉬를 영입해 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불
반면에 마이애미의 경쟁팀들은 전력 누수를 막지 못했
하기엔 다소 노쇠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시카고나
의의 부상이나 '사고뭉치' 메타 월드피스의 돌발행동
다. 2년 연속 마이애미를 제치고 정규리그에서 동부 컨
보스턴 같은 기존의 강호들이 힘이 빠진 이번 시즌 동부
만 없다면 '역대급' 성적을 기대할 만한 구성이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망막 질환으로 실명까지 이른 사람들 4명 가운
를 앓은 기간이 평균 14.5년이 됐을 때인 것으로
데 1명이 당뇨 합병증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
조사됐다. 아울러 실명에 이른 이들 10명 가운데
지만 당뇨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당뇨에 의한 실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 10명 가운데 6명 정도 는 당뇨 때문에 생기는 망막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 다. 한국망막학회는 당뇨 합병증으로 생기는 실 명은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당뇨진단받으면 바로안과로 달려가세요
환자 스스로 알기는 힘들다며, 정기적인 망막 검
7명은 평소 혈당 관리를 소홀히 해 왔다고 답한 것 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만 치료 가능하지만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 없어 1~2년에 한번씩 검사받아야
■ 당뇨 환자 절반은 당뇨 망막병증 잘 몰라 망
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막학회는 실명 환자에 대한 의무기록 조사와 함께 서울·경기·대전 지역의 6개 보건소에서 당뇨
망막질환으로 실명한 사람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당뇨 망막병증에 대한 인
4명중 1명 당뇨합병증 때문
식 조사를 해 그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54%가 ‘당뇨 망막병
■ 망막 질환 실명 원인 당뇨가 가장 많아 한국
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
망막학회가 올해 7월 한달 동안 김안과병원, 고
났다. 당뇨 진단 뒤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고
려대병원, 이대목동병원, 가천의대길병원, 충남
있는 비율은 42%에 불과했다.
대병원 등 5개 병원 망막센터를 찾은 망막질환 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1만5960개
명 환자 882명의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병의원의 당뇨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당
23.2%가 당뇨 망막병증으로 실명에 이른 것으로
뇨 망막병증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검사인 안저
나타났다.
검사를 최근 2년 안에 받은 비율이 40.1%로 조사
이어 황반변성이 21.4%, 망막 박리가 14.7%, 망
된 바 있다. 심사평가원은 지난 19일부터 당뇨 환
막정맥폐쇄증이 7.3%로 뒤를 이었다. 당뇨 망막
자 관리가 우수하고 적절한 검사를 하는 의원 명
병증은 안과 질환 가운데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를 보면 당뇨 망막병
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으로, 당뇨 합병증으
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6년 16만여명에서
■ 혈당 관리와 함께 정기 망막 검진 필요해 당
로 망막의 혈관에 순환 장애가 일어나 망막에 출
지난해 약 27만명으로 5년 동안 67%나 증가했다.
뇨 망막병증을 비롯해 당뇨 때문에 생기는 혈관
혈이 생기고 신경도 손상시켜 결국 실명을 일으킬
망막학회의 이번 분석에서는 또 당뇨 망막병증으
및 신경 합병증은 철저한 혈당 관리만이 예방법이
수 있다.
로 결국 실명에 이른 나이는 평균 58.2살로, 당뇨
다. 하지만 2010년 국민건강통계자료를 보면 당
단 2541곳을 누리집(hira.or.kr)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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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의 경우 환자가 자신의 병적 상태를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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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비율이 73%이며 실제로 치료를 받는 비율은 59.1%에 그쳤다. 또 치료를 받는 사람들 가운데 혈당이 정상
커피숍 음료수는 ‘설탕 덩어리’
범위로 조절되는 비율은 24.8%로 나타나, 결 국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 100명 가운데 제 대로 조절되는 이들은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당 섭
◇커피류 1잔의 평균 당 함량
취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
커피 제품의 경우 헤이즐넛라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따라
떼(20.0g), 화이트초콜렛모카
서 하루 2000kcal를 섭취할 경
(16.0g), 바닐라라떼(15.1g), 카라
운동과 함께 혈당을 낮추는 약을 잘 챙겨 먹
우 50g미만의 당을 섭취하는 것이 바
멜마키아또(14.5g) 순으로 나타났다.
어야 한다. 혈당이 잘 조절되는지 알려면 혈
람직하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또 아메리카노와 같이 당이 적은 음료도
당 검사와 함께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 지
따르면 우리 국민의 1인당 하루 당류 섭
소비자가 시럽을 2회 추가할 경우 음료
취량은 '08년 32.9g에서 '09년 34.2g,
1잔만으로도 WHO 하루 권고 기준의 약
'10년 41.5g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4%에 해당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
특히 커피의 당 섭취 기여도('10년)가
◇시럽, 설탕 등의 당 함량
조사됐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사조절, 규칙적인
난 2~3개월 동안의 혈당 관리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 다음으로 혹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에 대
33%, 음료류는 21%를 차지하고 있어 저
시럽과 설탕에 함유된 평균 당 함량은 시
한 조기 발견이 필요하다. 망막병증의 경우
감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럽 1번(10g 기준)에 6g, 각설탕 2조각에
당뇨 진단이 됐을 때 곧바로 안저검사를 받
식약청은 커피전문점의 커피와 음료에 대한 당
도록 하고, 이후에는 1~2년에 한번씩은 검사
함유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2개 커피전문점 등과
추가하면 24kcal를 섭취하게 되며 이는 5층을 걸어
를 받아 합병증 진행 유무를 알아봐야 한다.
함께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올라가야 소모되는 에너지양과 동일하다. 이번 조사
이미 당뇨 망막병증이 시작됐다면 3~6달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업체의 음료 1136종에 대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되는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
에 한번씩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종우 한
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한잔 당 평균 당류 함량은
은 커피전문점 등 총 22개 업체 12500여 매장이 참
4.3~32g으로 WHO의 당 섭취 권고 기준 대비
여하며 주요 추진 내용은 ▲당류 등 영양성분 표시 확
9~6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 ▲매장 내 당류 섭취 줄이기 홍보물 비치 ▲당 함유
◇음료류 한 잔의 평균 당 함량
량이 적은 레시피 및 신제품 개발 등이다.
국망막학회장은 “당뇨 망막병증의 경우 진 행이 되고 있더라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스스로 알아차리기는
2.5g, 스틱설탕 1봉에 5g 정도다. 시럽을 한번
음료류 1잔(약 300ml 기준)의 평균 당 함량은 스무
식약청 관계자는 "당류 과잉 섭취가 당뇨병이나 심혈
힘들다”며 “시력손상과 직결되는 만큼 정기
디가 32g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핫초코
관계질환 등 성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큼 소비자
적인 망막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31.8g), 아이스티(31.0g), 에이드(26.7g), 녹차
들의 당섭취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가장 중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 망막병증의
라떼(22.3g)의 순으로 나타났다.
요하다"고 당부했다.
초기에는 레이저나 수술 치료가 가능하나,
특히 스무디와 핫초코, 아이스티는 1잔 섭취로
한편 현재 자율적으로 열량만 표시하던 8개 업체
진행된 뒤에는 현재로서는 어떤 치료로도 시
WHO 하루 당 섭취량 권고 기준의 약 64%에 달하는
3100여개 매장은 '13년까지 단계적으로 당류를 포
것으로 분석되었다.
함한 5대 영양성분을 모두 표시할 예정이다.
력을 회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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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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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기프트 : 215-635-1471 이화건강마을 : 215-362-5645 다미시세이도 : 610-352-6600 슈퍼 헬스 : 215-924-8879
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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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맑게 하는 식품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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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됩니다. 등푸른 생선은 한번에 많이 섭취 할 필요 없으므로 부담 갖지 말고 일주일에 서 너 번 정도만 섭취하도록 합니다.
피가 건강하지 않으면 신체에 탈이 생기기 시
기면 저린 증상이
딸기류 : 딸기, 블루베리, 로즈베리 등의
작합니다. 수족냉증과 저림, 어깨 결림, 기억력 감
나타나고, 피하지
딸기류에 들어 있는 색소 성분과 비타민C 등의
퇴, 현기증, 만성피로, 통증으로 인한 보행장애, 근
방이 많은 곳이 막히면
항산작용으로 혈액을 맑게 해줍니. 딸기류 중 특
육통, 생리통, 생리불순... 더 심해지면 고혈압, 고
지방분해가 되지 않고 셀룰라이트가 생겨 운동과
히 혈액에 좋은 것은 블루베리와 블랙베리입니
지혈증, 당뇨 같은 증세들이 나타납니다. 탁한 혈
식이요법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부분비만이 발생
다. 이들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인토시안이 다량
액은 혈관에 노폐물을 침전시켜 동맥경
하기도 합
으로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의 산화를 방지하고
화
니다.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주 범이 음식이지만 혈액을 맑게
상태를 만드는데 동맥경화가 진행된 혈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관은 울퉁불퉁 비포장 도로
하는 것 또한 음식입니다. 혈
감귤류 : 레몬, 귤, 오렌지 등의 감귤류에 포함되
와 같습니다. 고속도로를 달
관 속에 정체되어 있는 나쁜 콜레스
어 있는 유효 성분 중에서 단연 으뜸인 것은 항산
테롤과 지방을 줄이고, 혈관을 막는 활성
화 비타민인 비타민 C입니다. 또한 껍질 안쪽의
산소를 없애고 혈전을 방지함으로써 혈액을
흰 섬유질과 과육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P
맑게 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
는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
리던 것같이 잘 순환되던 혈액이 울퉁불퉁한 혈관에서는 흐름을 멈추거나 한곳에 뭉쳐 혈전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뇌혈관에서 발 생했을 때 생기는 병이 중풍, 뇌경색입니다. 그 결
니다. 등푸른 생선 : 등푸른 생선에 포함되어
입니다. 더욱이 감귤류에는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필요
과로 노년기에 치매의 위험도 큽니다. 혈액순환
있는 EPA와 DHA는 n-3계 지방산으로
한 칼륨도 다랑 함유되어
이 잘아되니, 심장도 모자란 혈액을 힘껏 펌프질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줄
있습니다. 주스로 섭취할
하다 보니, 심장의 근육이 더 커지고, 그러다가 계
여줍니다. 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
경우엔 하루에 한 컵 정도,
속된 무리가 심장에 걸리면 심근경색이 일어날 확
여주고, 혈전을 녹이는 작용도 있습니다. 이
률이 높아집니다. 손발 등 말초혈관에 장애가 생
들 작용은 혈액을 깨끗이 하고 동맥경화 예방에
과육을 직접 먹는 경우 오렌지 는 한 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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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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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기를 “전동칫솔 쓰는 것 이 더 좋은가요?”라고 하십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치과의사들의 의견이 아주 분 분합니다. 전동칫솔에 대한 견해를 말할때 단순 히 ‘전동칫솔을 쓰는 것이 더 좋다’ 나 ‘전동칫솔을 쓸 필요가 없다’라고 단답형으로 답을 하는 것은
전동칫솔의 효능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두 답변 다 맞을 수 도 틀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말씀드 린다면 “올바르게 사용하면 더좋고, 잘못 사용 한 다면 안쓰는 것이 낫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할 경우 전동칫솔 특유의 강력한 힘에 의해 치아 마모가 일반칫솔로 할 때보다 더 심해질 수도 있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동칫솔이던 일반칫솔이던 무엇을 쓰시던 간에 올바른 칫솔질을 터득하시고 칫솔질의 달인이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간에 더 효과적인 칫솔질을 할 수있는 것은 분명 합니다. 또 칫솔질 할때 덜 지루하게 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 요즘 나온 전 동칫솔들 중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많은 치과 전동칫솔의 역사
의사들이 추천하는 제품은 Philips의 Sonicare와
전동칫솔은 1939년 발명된 이후 발전에 발전을
Crest의 Triumph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집에
거듭해 각종 다양한 모습과 기능으로 개발되어 오
서는 전동칫솔을 사용하고 병원에서는 일반 칫솔
늘날에 이르렀는데, 최근 지난 10년동안 전동칫
을 씁니다. 제가 항상 느끼는 점은 제가 집에서 칫
솔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금은 많은 회사들이 아
솔질을 할때는 칫솔과 같이 나오는 타이머를 보면
주 많은 종류와 가격대의 전동칫솔들을 일반인에
서 제가 얼마나 오랫동안 칫솔질을 하는지 체크를
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치과대학을 다니
합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바쁘게 칫솔질하고는
던 90년대 후반에만 해도 전동칫솔이 그리 흔하
충분히 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칫솔 고르는 법
지 않았고 전동칫솔의 중요성도 그리 강조 되지
일반칫솔을 고르실 때는 모가 부드러운 것이 좋
않았습니다. 시애틀에 위치한 Sonicare라는 회사
고, 칫솔 머리가 작은것이 정교한 칫솔질에 더 효
에서 제조, 판매하던 전동칫솔이 그나마 일반인에
과가 있습니다. 칫솔모가 누워있으면 바로 교체
게 가장 알려졌던 걸로 기억하고있습니다. 방학
하시고 다른사람과 같이 쓰는 일은 없도록 해야합
동안 시애틀의 친구집에 놀러간김에 Sonicare 공
니다. 구취 제거를 위해 혀도 꼭 잊지 말고 닦으시
장도 견학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생소하기도 했지
길 바랍니다. 칫솔질은 식후 한번씩 하시기를 보
만, 잘만 사용한다면 아주 효과적으로 구강관리를
통 권장하지만 하루에 몇번을 하느냐보다 단 한
할 수있는 제품이라는 인상이 들었고, 앞으로 이
번을 하더라도 올바른 방법으로 정성껏 꼼꼼하게
회사 뿐만 아니라 많은 회사들을 통해서 광범위하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주무시기 전에
게 전동칫솔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
칫솔질, 치실 그리고 구강청정제까지 꼼꼼하게 사
습니다. 전동칫솔이 만들어졌던 애초의 목적은
용하시면 아침이 더욱 상쾌하실 것입니다.
팔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였지만 지 금은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사용시 주의 사항
한편, 전동칫솔을 쓰실때 주의하셔야 할 사항은 전동칫솔의 장점
반드시 ‘올바른 칫솔질’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
전동칫솔의 전동, 음파식 청소효과로 같은 시
다. 전동칫솔의 효과만 너무 믿고 마구 칫솔질을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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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세계에서가장빠른슈퍼카:코닉세그아제라R 14.5초 내에 0km에서 시속 299km로 가속하는
에서 101.19kg/m, BMAP(평균유효압력)은 28바
것은 실로 놀라운 경험이다. 우렁찬 엔진음이 들리
(406psi)로 대부분 차량의 엔진 점화플러그를 날려
는 가운데 주위풍경이 순식간에 변한다. 엑셀을 밟
버릴 수 있다. 아제라 R의 V8엔진은 코닉세그가 디
는 순간 스웨덴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교외정경이
자인한 7속 변속기를 통해 힘을 전달한다. 순차배
흐릿한 색색으로 스쳐 지나간다.
열된 트윈디스크 건식클러치와 11디스크 습식클
크리스찬 본 코닉세그 최고경영자 이름을 따서
러치는 상호보완하며 듀얼클러치 자동화 수동변
만들어진 스웨덴의 슈퍼카 코닉세그 아제라 R은
속기처럼 작동한다. 아제라 R은 탄소알루미늄 모
지난해 기네스기록을 대거 수립했다. 21.19초만에
노코크, 강력한 엔진과 기어박스, 푸시로드 서스펜
0km에서 299km로 가속했다가 멈추는 기록도 세
션, 어댑티브 댐핑, 지상고와 에어로 등 모든 면에서
웠다. 아제라 R에 올라타면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
하드코어적인 차량이다. 2013년형은 속이 텅빈 탄
이 든다. 서있을 때는 우아해 보이지만 엑셀을 밟는
소섬유휠을 장착할 예정이다. 전면휠에 타이어를
순간 붕붕 날라간다. 앞으로 자유낙하하는 기분이
합쳐도 중량이 11.3kg에 못 미친다. 신형 스프링탑
들면서 어질어질해진다. 비명을 지를 정도로 엄청
재 어댑티브 리어윙과 트리플렉스 리어 서스펜션
난 가속도이다.
도 탑재된다. 코닉세그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트리 플렉스 리어 서스펜션은 차체가 발진시 하중 이동
250만 달러 가량(27억5,500만원)에 가격이 책정 된 아제라 R의 마력은 1,000~1,140hp(연료에 따라
났던 필자는 프로토타입을 탔다가 사경을 오가는
과 구동력 때문에 뒤로 기울여지는 현상을 더욱 효
다름)이고 중량은 1,450kg이다. 사정없이 가속하
경험을 했다. 당시 코닉세그 최고경영자는 헛간
과적으로 막아준다고 한다.
는 아제라 R은 중량의 압력(250km/h에서 300kg)
(2003년 소실됨)에서 슈퍼카를 제작하고 있었다.
엔진의 엄청난 힘을 고려했을 때 아제라 R은 좁
이 느껴지는 시속 200km 후반대가 되어서야 진정
옛 공군기지를 개조한 작업장에서 코닉세그의
고 축축한 스웨덴 노면에서 핸들링하기에 상당히
하는 기미를 보인다. 코닉세그 최고경영자는 시험
직원 52명은 엄청난 속도의 차량을 수제작하면서
괜찮았다. 선회반경도 뛰어나다. 좁은 곳에서도 빙
할 공간만 있다면 아제라 R이 부가티 베이론 슈퍼
바쁜 하루를 보낸다. 작업장에 놓여있는 밝은 보라
글빙글 돌 수 있다. 코닉세그 최고경영자는 아제라
스포츠의 기록보다 빠른 시속 439km를 기록할 것
색 외관의 아제라 R은 상하이에 사는 고객이 주문
R의 횡방향 가속도가 1.6g가 넘는다고 장담했다.
으로 추정했다. 코닉세그의 이착륙장에서 아제라
한 것이라고 한다.
엄청날 따음이다.
R을 시승한 필자는 시속 300km에서 브레이크를 밟
스웨덴정부는 자동차산업보다 정보기반 산업과
심약한 사람을 위한 차량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
았다(시속 305km처럼 느껴졌다). 정차하는 데 7초
IT를 중시하는 산업정책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사
하다. 6,000rpm에서 핸들을 잡고 있으면 엄청난 힘
도 걸리지 않았으며 감속도 가속처럼 극적인 경험
브(Saab)의 구제금융 요청을 거절하기도 했다. 컴
을 느낄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멋지고 내비게이
이었다. 아제라 R은 한마디로 엄청난 차량이다. 압
퓨터이용공학(CAE)을 통해 카본탄소차체를 슈퍼
션과 운전자용 기기도 최상급이다. 운전석에 앉아
도당할 수 밖에 없다. 과묵하고 신중한 코닉세그 최
카로 진화시키는 코닉세그 사업모델과 잘 맞는 정
있으면 우주전투기에 앉아있는 기분이다.
고경영자와는 어울리지 않는 차량인 것처럼 느껴
책이다. 필자가 작업장을 방문했을 때 직원 한 명은
한 대 사고 싶다고? 다행히도 이번달부터 미국에
지기도 한다. 코닉세그 최고경영자는 회사가 재무
아제라 R의 전면 브레이크캘리퍼를 재디자인하고
서 판매개시될 예정이다.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
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어느 정도 사실이
있었으며 다른 직원은 CAE/유체역학프로그램을
해 아제라 R는 다중모드 안전성제어시스템 추가 등
라고 인정했다. 금융위기로 유럽시장이 전멸하다
이용해 전면밸런스의 기류를 최적화하고 있었다.
일부 수정을 거쳤다. 44:56인 전후 중량비와 엔진
시피 했기 때문이다. 연 12~15대를 판매해 1,000
“아제라 R과 같은 차량을 제작하는 것은 물리법
만 유로 매출을 올리는 코닉세그의 사업이 현재로
칙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소수정예팀이 가장
써는 안정적이라고 한다. 이케아가구가 놓인 사무
잘 할 수 있는 직업이다”고 코닉세그 최고경영자는
아제라 R은 민첩한 핸들링을 위해 설계된 차량이
실에서 코닉세그 최고경영자는 “우리 사업으로는
말했다. 아제라 R의 놀라운 스펙을 살펴보자면 우
아니라 무기에 가깝다. 바이킹이 먼 거리에서 엄청
큰돈을 벌 수 없다. 작은 규모를 유지한 덕에 아직도
선 맞춤제작되며 레이스카 스펙에 맞먹는 트윈터
난 힘으로 던지는 배틀액스에 비할 수 있다. 세계에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차지 드라이섬프 V8엔진(5l, 197kg)을 들 수 있
서 가장 빠른 도로주행차량에 걸맞는 이미지라 하
다. 배기량은 228 hp/l, 토크는 2,700~7,300 rpm
겠다.
1990년대 코닉세그 최고경영자를 처음으로 만
위치에 따른 낮은 극모멘트를 고려했을 때 미국 부 자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만한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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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제40호•2012년 11월 2일
∷ 자동차 상식 車車車
미국 내 자동차 판매 톱10 리스트
마일 무상보증과 함께, 동력계통에 대한 10년/10만 마일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정가: $19,303, 60개 월 할부이자: 0%, 월 할부금액: $322
2012년형 도요타 캠리 LE
2012년형 피아트 500
2012년형 포드 퓨전SE
완전히 탈바꿈한 2012년형 도요타 캠리는 10개 모
미니쿠퍼에 비교해 크기도 더 작고 성능도 떨어지지
완전히 업그레이드된2013년형 포드 퓨전이 이미 판
델 중 가장 최신 차종이다. 미국 내 판매1위를 기록했
만 도요타 야리스보다 개성이 뚜렷한게 특징이다. 정
매에 들어간 만큼, 곧 구모델이 될 2012년형 구입에
으며 도요타에서는 이번달에도 베스트셀러를 꿰찰
가: $15,353, 60개월 할부이자: 0%, 월 할부금액:
앞서 반드시 신모델을 둘러볼 것을 제안한다.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256
정가: $22,330, 60개월 할부이자: 0%, 월 할부금
정가: $21,802 60개월, 할부이자: 0%, 월 할부금
2012년형 마쯔다MAZDA2 스포츠
액: $372
액: $363
Mazda2는 민첩한 핸들링, 높은 연비, 합리적인 가
2012년형 도요타 라브4 4WD
2012년형 포드 포커스 SE 세단
격 등을 자랑한다. 네이베이션과 USB 오디오 통합
도요타는 오는 11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새롭
2012년형 포드 포커스는 미국인들이 오랫동안 꿈
옵션은 제공하지 않는다. 정가: $15,105, 60개월
게 탈바꿈한 라브4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정보를 활
꿔오던 유러피안 스타일의 드라이빙 다이나믹스를
할부이자: 0%, 월 할부금액: $252
용하면 곧 구모델이 될 이 차종을 보다 유리한 조건으
제공한다. 정가: $17,239, 60개월 할부이자: 0%,
2012년형 포드 피에스타 SE 세단
로 구매할 수 있다.
월 할부금액: $287
2012년형 포드 피에스타는 동급 차종에 비해 가격
정가: $22,090, 60개월 할부이자: 0%, 월 할부금
2012년형 마쯔다MAZDA3 i 스포츠 세단
은 비싸지만 외관과 주행성능 면에서 모두 앞서며 고
액: $368
2012년형 마쯔다는 스카이액티브(Skyactiv) 파워
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정가: $15,456, 60개월 할
2012년형 마쯔다MAZDA6 I 스포트
체인을 옵션으로 제공해 고속도로 기준40 mpg 연
부이자: 0%, 월 할부금액: $258
마쯔다6 신형이 2014년 출시될 예정이다.
비를 자랑한다. 정가: $16,658, 60개월 할부이자:
2012년형 미쯔비시 아웃랜더 스포츠 ES
정가: $19,829, 60개월 할부이자: 0%, 월 할부금
0%, 월 할부금액: $278
2012년형 미쯔비시 아웃랜더 스포츠는 5년/ 6만
액: $330
제40호•2012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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