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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 제51호 2013년 1월 18일
셰일가스 개발 박차에 가려진 미국 경제의 명明과 암暗
증상만이 아닌 근본원인을 치료합니다 블루벨 610.313.3185 챌튼햄 215.782.1235 체리힐 856.35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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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는 미국에 또 한번 엘도라도의
그 서북부는 셰일가스 개발로 마치 서부개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척 시대 황금을 찾아 몰려들던 바로 그 엘도
변성도보험 험
2주전 미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
라도 시대와도 같이 북적거리고 있다. 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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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세일가스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가스 개발로 인해 미국의 원유수입은 큰 폭
영화가 ‘프라미스드 랜드’(Promised Land)
으로 줄어들었고 가스 값은 떨어지고 있다.
였다. 바로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을 다룬 이
과연 셰일가스는 미국경제를 구원할 구세
야기로 수압파쇄법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 는 한 마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마
주일까? 아니면 멸망으로 이끌 아마겟돈일 Tel. 215-517-6871 Fax. 100 Old Y ork Rd. Suite 3-132 Jenkin 까? 이번 주 KOREAWEEK는 셰일가스를
을이 바로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아폴로
둘러싼 미국의 경제전망을 살펴보았다.
시대를 가져다 줄 것인가?
라는 동네다. 미국에 셰일가스 개발 붐을 일
미국 경제가 2013년에도 여전히 어려울
으킨 곳도 펜실베이니아주이며 지금의 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셰일가스(shale
주 주지사도 이 셰일가스 개발로 얻어지는
gas)가 주목받고 있다. 셰일가스는 진흙
수익으로 펜주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상
이 수평으로 퇴적된 후 굳어진 진흙 퇴적암
으로 주지사로 당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
층인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를 말한
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
다. 전통적인 천연가스가 … 관련기사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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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C U LT U R E • 라 이 프
사설| 총기 규제 이제는 시민이 나서라 13 민주평통 신년하례회 15
스타일 | 전문가 추천 화장품 106 영화 | 제로 다크 서티 110
동포사회 버팀목 노아은행 16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아델라이데 114
필라 교협 신년 기도회 성료 18
책꽂이 |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115
위클리이슈 | 셰일가스 미국에 구세주인가? 22
맛있는 밥상 | 가지치즈구이 116 시 | 견고한 고독 117 여행 | 세인피 120
E D U C AT I O N • 교 육 로즈헐만 공대 27 GPA·SAT·과외활동 매스터플랜 수립하라 34 미국의 우수대학 입학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38 Middle name을 꼭 사용하라 43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드라마 속 ‘사랑 지상주의’ 122 ‘레미제라블’ 126 레미제라블로 주가 뛴 ‘앤 해서웨이’ 126
WORLD•미주&월드 새로운 모바일 한류 카톡과 라인 47 사후 ‘온라인 유산’ 어떻게 처리할까? 50 일본 바람둥이들 ‘후지쯔 불륜폰’ 애지중지 52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레버리지 63 이민뉴스 |이민단신 74
‘학교 2013’ 정인재 선생님 130 LA다저스, ‘메이저리그의 제국’ 될까 142
H E A LT H • 건 강 근막통증 증후군 143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무시하지 마세요”147 폐경기 온 50대 여성… “무릎 살펴보세요” 149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151
NEWS•한국뉴스 “우리 엄마 아빠 빨갱이 아니거든!” 87 전두환의 아들딸은 32년 동안 웃고 있다 90 박근혜 인사 스타일 ‘아버지 닮았네’ 102
AUTO•자동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어떤 신차 등장하나 153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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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215.635.2130 사설
총기 규제 이제는 시민이 나서라
코네티컷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그러나 오바마는 총기 규제에 대한 반대를 의식한
사건 후 들끓고 있는 총기규제 여론에 대해 버락 오
듯 총기 소유의 권리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2조를 존
바마 대통령이 16일 백악관에서 총기 소유 및 사용
중한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미국에는 총기 소유 권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리의 전통이 있고 수백만명의 책임감 있는 총기 소유
그동안 미국은 미국 총기협회(NRA)를 중심으로 한 조직적인 총기규제 반대론자들과 총기규제를 해 야 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시민들로 양분되 어 치열하게 논쟁을 벌여왔다.
뒤따른다는 점을 오랫동안 깨달아왔다”고 했다. 하지만 거듭되는 총기 산업체의 로비와 특히, 미 하 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공격 무기의 금지
총기 규제 방안이 법적인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와 10발 이상 대용량 탄창 금지 등의 법안 제정을 의
미국은 한해에 1만 명 정도가 총기에 의해 피살당
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사설 판매자를 통한 신
하고 있다. 이는 하루에 24 명 꼴로 피살되고 있다는
원 조회 미비 문제를 대폭 정비해 총기 구입자 신원
이야기다. 오발과 자살까지 합하면 한해 총기로 인한
조회를 강화하는 안을 포함했다. 오바마는 먼저 총
사망자는 2만 3천여 명, 하루에 95명씩이 총기로 인
기 규제에서 의회 입법이 필요 없는 23개의 관련 행
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는 아프카니스탄 전쟁터에서
정 명령을 이날 자로 발효시켰다. 이 행정 명령에는
목숨을 잃는 사람보다 더 많은 수치다.한국 같으면
신원조회 데이터 접근 개선과 총기 폭력에 대한 연방
감히 상상이나 하겠는가? 전쟁수준의 사망자요 희
정부 연구 금지 해제, 학교에 상담자 추가 배치, 정신
생자 수다.
보건서비스 접근 개선 등 총기 사고를 줄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미국 전체가 전쟁터나 다름없는 것이다. 미국에는 현재 3억정의 총기들이 범람해 있으며 한해에 평균
이에 따라 질병통제센터(CDC)는 아동들에게 폭
350만정의 각종 총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
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도록
고 자신의 목숨을 지키리라던 그 총기에 어느 누구가
하고 이와 관련된 천만 달러의 예산 배정을 의회에
목숨을 잃는 것이다. 미국의 총기사고는 총기의 전면
요구했다. 백악관은 이번 대책과 관련 최소 5억 달러
적 규제 없이는 불가능하다.
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위해 의회가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발행인
자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이런 권리에는 책임도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부르고 총기는 나의 언제라도 쉽게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발표에서 “무지(ignorance)
오바마의 총기 규제는 오히려 약하다고 해야 한다.
한 것으로부터 얻을 이익은 아무것도 없다”며 “총기
이제는 미국 시민들이 나서 수정헌법을 고쳐서라도
폭력을 줄일 방법이 있고 한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
전면적인 총기규제를 이루어내야 한다. 그 길만이 총
다면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기살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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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조국 통일에 기여 민주평화통일 필라델피아 협의회 신년하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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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청소년5명대통령봉사상수상 뉴 비 전 청 소 년 센 터 자 원 봉 사 자 뉴비전청소년센터(소장 채왕규 목사) 청소년 봉사 자 5명이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았다. 뉴비전청소년센터는 지난 15일 그동안 센터를 통 해 봉사활동을 해온 청소년 6명에게 ‘오바마 대통 령 자원 봉사상’과 ‘뉴비전 우수 자원봉사상’ 시상 식을 가졌다. 이들 청소년들은 수년 동안 꾸준하게 청소년 문제와 마약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활 동과 청소년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조사활동, 그리 고 또래상담에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미 정부로
민주평화통일 필라델피아 협의회(회장 김덕수)
라 한인회도 타 단체들과 협력하여 참여를 통해 동
부터 2012년 ‘미 대통령 봉사상’에 선정됐다.
가 지난 12일 약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
포사회 발전에 기여했고 모든 단체들이 좀 더 낮은
대통령자원봉사상 위원회에서 수여하는 미 대통령
례식을 갖고 올 한해도 조국의 평화통일과 동포들
자세로 협력하고 밝은 동포사회를 만들자”고 당부
봉사상은 이기석 (드락셀대학교 1년), 이주은 (스
의화합을위해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했다. 부임 후 필라델피아를 처음 찾은 손세주 총
프링필드하이스쿨 11학년), 자슈아 채(노스펜하
김덕수 평통회장, 송중근 필라 한인회장, 손세주
영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사를 대독한 뒤 “올해
이스쿨 12학년), 최홍준(로어 모어랜드하이스쿨
뉴욕총영사, 데이빗 오 필라 시의원, 해리스 바움
는 한미동맹,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이고 한반도
12학년) , 이휘성(캠던카톨릭하이스쿨 12학년)
대한민국 명예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영건
주변국가가 모두 새 지도자를 맞는 새로운 국제환
등 5명이 수상했고 신선해(캠던카톨릭하이스쿨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하례식에서 김덕수 평
경이 조성되는 등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해이다”며
통회장은 “지난 해 어려운 불경기 속에서 동포사회
“평통과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가 미국 주류사
가 많이 힘들었지만 새로운 한 해에는 어제보다 나
회 인사들에게 통일 화합을 위한 긴밀한 관계를 유
은 오늘이 되기를 소망해본다”며 “2013년도에는
지해 통일문제에 있어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
서로가 양보, 희생, 용서를 바탕으로 사랑하며 서
했다. 이날 하례식에서는 한고광 수석부회장, 김영
로가 칭찬하고 격려하며 전진해 나가는 한해가 되
이 부회장, 신상균 감사, 이광수 운영위원장, 우성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 여성 청소년분과위원장, 이무상 재무 등이 평통
송중근 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내외의 어려움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기념패와 표창장
속에서도 우리 조국이 한발자국 전진했고 해외에
을 수여 받았다. 이날 2부 순서에서는 솔리데오 싱
있는 우리들은 조국이 강한 나라, 밝고 힘찬 전진
어즈가 출연, 통일염원 음악회가 열려 참가자들로
으로 세계 중심국가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필
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2학년)는 뉴비전우수봉사자상을 받았다. 한편 뉴비전청소년센터는 청소년봉사활동에 참여 하고자 원하는 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7~12학 년 중·고교생으로 청소년문제 예방활동과 조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문의전화: (215-7823789, 856-357-6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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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 버팀목 노아은행 초고속성장으로 업계 주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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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부담이아닌기회 안디옥교회세계선교사명자대회성료 PGM을 통해 평
미 동부의 순수동포은행인 노아은행(행장 신응
신도 선교에 주
수)이 2012년에도 순익이 전년도에 비해 600%이
력해온 안디옥
상 성장하는 등 초고속 성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교회가 15주년
이와 함께 노아은행은 올해에도 고객만족 극대
을 맞아 제 15차
화와 고객확보 서비스 확충에 전력하기로 했다.
세계선교사명자
노아은행은 지난 10일 서라벌 회관에서 노아은행
대회를 지난 11
임직원과 필라델피아 지역 이사진들과의 신년하
일부터 13일까지 안디옥교회에서 열었다.
례모임을 갖고 올해에도 더욱 노력하여 1등 은행
이 대회에는 호성기 목사가 주강사로, 히스패닉 선
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아은행은 지난 2010년 12월 로얄 아시안 뱅크
교를 담당하고 있는 양충언 전도사와 4명의 파송 선교사들이 부강사로 참석하여 선교보고와 함께
노아은행은 2012 회계연도에 총 자산 2억2천9
를 인수하여 2011년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순수
백만 달러에 순수익이 335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동포은행으로 출범했다. 당시 자본금은 1,000만
나타나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달러. 당시 자산은 8,736만달러, 예금 7,670만달
호성기 목사는 “평신도로부터 말씀으로 무장하여
이는 자산이 2011년도 대비 38%가 늘었으며
러, 대출 5,893만달러였으나 지금은 출발 시보다
선교사를 파송하고, PGM으로 제 4의 물결을 이
특히 순수익은 43만 달러에서 335만 달러로 무려
자산이 3배가량 증가하는 등 초고속 성장으로 업
루어 나감은 오로지 주님의 은혜”라며 “하나님의
665%나 증가한 것이고 대손충당금도 3백만 달러
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소수에 의해 이
를 적립해 노아은행의 성장이 눈부신 것을 입증하 고 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 신응수 행장은 “노아은행
특히 스몰 비즈니스 융자 부분에서는 뉴욕에서 1위 전국에서 10위권 내에 드는 등 비슷한 규모의 은행 중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내고 있다.
체험과 간증을 들려주어 참석자들에게 사명과 은 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루어지며 선교는 부담이 아닌 기회”라고 강조하고 2013년 단기선교에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선교 대회는 English Ministry, 중고등부 와 유,초등부까지 같은 주제로 함께 하여 Here &
의 이사진들과 뛰어난 능력을 갖춘 임직원들이 열
당시 자산 8천6백만 달러, 직원수는 24명이던
심히 노력한 결과 이처럼 놀라운 성장세로 노아은
것이 현재는 뉴욕 플러싱과, 뉴저지 포트리• 팰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선교대회에서 참
행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적재
리세이즈파크, 첼튼햄 등 4개의 지점에서 78명이
석한 많은 성도들은 선교에 다시 한 번 의욕을 찾게
적소에 훌륭한 인재들을 배치해 지속적인 성장과
일하고 있으며 자산이 3배 가량 증가한 2억 2천9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남녀 중창단, 남성 중창단,
함께 금융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고객
백만 달러에 달하는 고공 성장으로 업계의 주목을
그리고 핸드벨 연주로 매일 은혜가 이어 지기도 하
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받고 있다.
였다.
Now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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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나눔 넘치는 한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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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정성이북한어린이를살립니다 필라 교협 신년 기도회 성료
크 로 스 선 교 회 기 금 마 련 자 선 음 악 회 기아와 질병에 시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교회협의회(회
달리는 북한 어린
장 박등배 목사)는 13일 오후 6시 몽고메
이들을 돕기 위해
리교회(담임 최해근 목사)에서 신년 기도
활발한 황동을 펼
회 및 하례회를 갖고 서로 사랑하며 그리
치고 있는 크로스
스도의 뜻을 실천해 나갈 것을 서원했다.
선교회(구 SAM
교협 소속 관계자 및 성도들이 참석한 1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숙 미주한인재단
부 예배는 신년축하 예배 및 기도회를 가
전국총회 부회장은 때마침 ‘미주한인의
졌으며 2부는 신년하례회로 진행됐다.
날’을 맞아 “13일은 이민 110주년을 맞는
의료복지재단)가 새해를 맞아 또 다 시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크로스 선교회 필라델피아 본부는 지난 15일 낮 12시 서라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월
이정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
날이며 제8회 미주 한인의 날”이라고 강
서 교협회장 박등배 목사는 ‘이제 돌아가
조하고 “우리 모두 미주 한인의 날을 기억
했다.‘필라델피아 카메라타 합창단과 함께 하는 북한 어린이 돕기 자
야지요’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올 한해
하고 향후 유태인 공휴일과 같은 기념일
선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북한 어린이들의 결핵
교회와 가정과 사회가 서로 사랑하여 예
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
약과 기아치료제 및 고아원 분유 공급을 위한 기금마련으로 열리는 것
수그리스도의 뜻을 실천해 나가자”고 강
했다. 이날 이대우 목사와 박상욱 장로에
으로 디너가 제공된다.특히 이번 음악회는 채널 3, CBS 방송국 아나
조 했다. 박도성 사관(구세군한인교회)
게 32회기 수고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
운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엘리자베스 허가 사회를 맡게 되며
의 사회로 열린 신년하례에서 송중근 한
고 크로스 선교회 이건상 본부장에게 금
카메라타 합창단과 함께 필라델피아 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하여 의미를
인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더딘 경기회복
일봉을 전달했다.
10일 가야 연회장에서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갖는다고 발표
더할 예정이다. 크로스선교회 이건상 필라본부장은 “굶주린 북한의 어 린이들에게 공급할 기아치료제 원료 구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
으로 인해 한인사회의 고통도 더욱 커진
필라 교협회장 박등배 목사는 “좋지 않
한해였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은 날씨에도 많은 분이 참석한 것을 감사
동포들이 더욱 늘어나고 이어 가족의 해
한다. 또한 몽고메리교회에서 만찬 일체
체, 청소년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번지
를 제공하고 수고해 주신 것을 거듭 감사
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SAM의료 복지재단의 후신으로 지난해 여름 본
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다”며 “기독교 사
하며 올해도 교계와 유관 단체들과 동포
부 임직원과 20여 명의 단기 선교사가 직접 북한의 고아원을 방문해 어
랑의 본질인 나눔을 실천하여 그 나눔이
사회가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여 하나님
린이들을 치료하고 돌아온 바 있으며, 매년 크로스선교회가 설립한 기
우리들의 한인공동체를 살려나가는 한
의 무한하신 은혜가 임하기를 기원한다”
아치료제 공장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많은 치료제를 만들어 공급
해가 될 수 있도록 교회와 교협이 앞장 서
고 전했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자 확보 운동을 벌이고 있다.
라고 설명한 뒤 “모두들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동포 사회가 작은 사랑 의 마음을 모아서 죽어가는 북한 동포 어린이를 살리는데 동참해 달라” 고 당부했다.크로스 선교회는 그동안 사랑의 왕진가방 등 박한 돕기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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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활기찬 장학회를 만들겠습니다 한인회 장학회 새 위원장 조남수씨, 이귀옥 전 위원장은 고문으로 필라델피아 한인사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지난 13년 동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위원회의 새로운 위원장
무사히 장학회를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송중근
에 조남수 전 장학위원이 선임됐다.
회장을 비롯한 조남수 신임 위원장의 도움으로 마
지난 13년 동안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위원회
음 편안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위원장을 역임한 이귀옥 위원장은 고문으로 남아
말했다. 송중근 한인회장은 “이귀옥 위원장의 희
계속해서 조남수 위원장과 장학위원회를 자문하
생과 봉사정신으로 장학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
는 등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에 대해 이 위원장을 높게 평가한다”며 “앞으로 남
지난 12월 열린 이사회에서 조남수 장학위원장의
은 임기 동안 한인회 장학회가 더욱 발전하여 더
선임을 추인했다. 새로이 위원장에 선임된 조남
많은 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선발 될 수 있도록 노
장학위원회를 통해 실현시킬 것이며 장학회가 더
수씨는 조남수의 편한세상 통증병원을 운영하며
력하겠다”고 치하했다.
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에 열심히 봉사해왔으며 지난 2년 동안
조남수 신임 위원장은 “그동안 장학위원으로 2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위원회는 앞으로 은행,
년 동안 활동하면서 큰 기쁨이 있었다”며 “청소년
기업, 법조계 등으로 후원을 넓혀 장학을 더욱 확
이귀옥 전 위원장은 11일 송중근 한인회장과 조
기에 부모님을 따라와 어렵게 공부하며 하고 싶었
대시키고 활성화할 계획이며 홈페이지 운영도 계
남수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던 청소년에 대한 것과 한인사회에 대한 환원을
획하고 있다.
장학위원으로 활동해왔다.
∷INTERVIEW
내가 받은것을 되돌려주고싶다 조남수신임한인회장학위원회위원장
장학위원장을 맡게 된 감상을 말해 달라
나 자신이 어려운 이민자 자녀의 생활을 겪었기 때문에 청소
장학회에 관계하게 된 지 2년 됐다. 미국에 15살 때 이민
년들에게 경험과 희망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 장학위
왔다. 이민을 오게 된 것은 내가 원해서 온 것이 아니라 부모
원으로 활동하며 보람을 느꼈다. 나의 그런 꿈과 연결이 되
님의 의도에 따라 미국에 올 수 밖에 없었다. 내 의도와는 상
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람을 느꼈고 장학위원장을 맡아달라
관없이 이민을 오게 돼 어렵게 적응하고 공부했다. 요즘 한
는 제의에 흔쾌하게 수용했다.
인청소년들도 내가 왔을 때와 똑같다.
장학위원으로 활동하며 느낀 점은?
이런 것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돕는 일, 하고 싶
장학위원으로 활동하며 첫째로 느낀 점은 한인회 장학이
다는 꿈을 갖게 됐다.
대단히 투명하다는 점이다. 기부자들의 취지가 정확하게 전
타 운 뉴 스 • N E W S
제51호•2013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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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된다. 1천 달러의 장학금이 후원되면 장학생에게 정
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작년도 장학생 모집 때 35명이
앞으로는 예체능 쪽에서도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
확하게 1천 달러가 전달된다.
신청을 했고 그 중 13명만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장학
다. 그리고 많은 한인학생들이 홀가정에서 자라고 있
인상이 깊었던 것은 내가 장학위원이 되고 어느 식당
생으로 선발되지 못한 학생들도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
는 것도 가슴 아팠다. 이왕이면 같은 실력 중에도 더 어
에서 첫 모임을 가졌는데 모임이 끝난 뒤 위원들이 모
니라 근소한 차이였고 줄 수 있는 장학금이 많지 않아
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공부하는 학생, 경제적인 필요
두 9달러씩 내서 더치페이를 하더라. 신선했다. 장학
못준 것이다. 앞으로 은행이나 기업, 법조계 등에서 펀
가 있는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다. 지
위원회의 돈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정확성과 투명
딩을 할 계획이다. 큰 기업들에게는 소수민족에게 할
금까지도 동점자가 나올 경우 경제력을 참고로 하기도
성이 보장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당된 펀딩이 있다. 적극적으로 유치해 더 많은 학생들
했다. 더 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하겠다.
그들에게 주고 싶다. 다양한 방면에서 장학생을 선발
장학위원장으로서 포부는? 물론 한인회 장학을 발전시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초심을 잃지말기를 이귀옥전장학위원장
앞으로 장학위원회의 변화는?
할 수 있는 장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학위원장 임기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임감까지 가지는 것을 행사를 통해 피부로 느끼게 된
10주년 행사 기점으로 장학회가 더욱 활성화 될 것
다는 점이다.
으로 믿었다가 뜻밖에 한인회 기록에 없다는 이유로
한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단 한차례의 의논도 없이 다시 한인회 안에 장학회 신
어려운 시기를 넘기느라 힘은 들지만 더 어려운 환
설을 한다고 했을 때다.
경에서 대학진학을 해야 하는 더 힘든 청소년들과 가
장학위원장 임기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정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장학회를 통해
행사 때 장학생 수혜자 한 명씩 단 위에 올라가 자신
도움을 주시게 되면 학생과 그 가정에 큰 힘이 되어 준 다는 것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장학위원장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의 꿈과 포부, 더 나아가 부모님들의 노고를 여러 사람
장학 10주년기금 만찬 행사 때다. 당시 역시 한인들
들 앞에서 발표할 때, 학생과 감동해 하는 부모님들의
장학위원회에 부탁하고 싶은 것은?
표정을 바라볼 때다.
우선 내부의 갈등이나 균열이 없도록 항상 위원장과
경제사정은 매우 어려웠다. 설립당시 어떠한 처지에 있더라도 한인사회에 민폐를 끼치지 않
장학위원장임기중본한인청소년들의변화과정은?
위원들의 초심의 정신과 그 뜻을 함께 모아야 하며, 그
기로 했다가 큰맘과 용기로 일을 치르게 되었는데 뜻
초기 때에는 한인회라는 기관이 있는지도 모를 뿐만
럴듯한 포장보다 상자 안에 들어있는 내용의 질과 효
밖에 많은 호응과 성원을 받아내어 장학재단이 인정받
아니라 또 관심조차 없었지만 장학행사를 통해 한인회
율성에 더 포커스를 맞추며, 누가 들여다보아도 한 점
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긍정적인데서 더 나아가 책
의심 없는 투명하게 운영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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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셰일가스 개발 박차에 가려진 미국 경제의 명明과 암暗
셰일가스는 미국에 또 한번 엘도라도의 시대를 가 져다 줄 것인가? 2주전 미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는 세일 가스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프라미스드 랜드’(Promised Land)였다. 바로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을 다룬 이야기로 수압 파쇄법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한 마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마을이 바로 펜실베이니아주에 있 는 아폴로라는 동네다. 미국에 셰일가스 개발 붐을 일
셰일가스 shale gas 미국에 구세주인가? 1
으킨 곳도 펜실베이니아주이며 지금의 펜주 주지사 도 이 셰일가스 개발로 얻어지는 수익으로 펜주의 경 제를 살리겠다는 구상으로 주지사로 당선됐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 그 서북부는 셰일가스 개발로 마치 서부개척 시 대 황금을 찾아 몰려들던 바로 그 엘도라도 시대와도 같이 북적거리고 있다. 셰일가스 개발로 인해 미국의 원유수입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가스 값은 떨어지 고 있다. 과연 셰일가스는 미국경제를 구원할 구세주 일까? 아니면 멸망으로 이끌 아마겟돈일까? 이번 주 KOREAWEEK는 셰일가스를 둘러싼 미국의 경제전 망을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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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2013년에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셰일가스(shale gas)가 주목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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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탐사 및 생산 비용이 많이 들어 대량생산을 하
확보되었다고 무조건 가스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지 못했다.
것은 아니다. 석유와 천연가스의 가격이 계속 상 승하여, 셰일가스 개발비용을 상쇄하고도 이익이
고 있다. 셰일가스는 진흙이 수평으로 퇴적된 후
셰일가스는 2000년대 들어 전통적인 수직채굴
굳어진 진흙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
공법에 수평시추-수압파쇄기술을 함께 사용하
가스를 말한다. 전통적인 천연가스가 오랜 시간
여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수평시추(horizontal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화되자, 일각에서는 연초
동안 지표면 방향으로 이동해 한 곳에 모여서 발
drilling) 기술은 수직 시추 이후 특정 깊이부터 수
부터 셰일가스가 위기에 빠진 미국경제를 구할 수
견되는 반면 셰일가스는 셰일층 윗부분의 암석층
평으로 뚫어가는 방식이고 수압파쇄(hydraulic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으로 인해 가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암반 틈새에
fracturing) 기술은 시추 파이프에 뚫린 여러 구멍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이미 2012년 연두교서에
넓게 펴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셰일가
으로 물, 모래, 화학물질 등을 고압으로 분사하여
서 “우리에게는 100년간 쓸 수 있는 새로운 형태
스는 최초 채굴이 1825년에 이뤄졌음에도 불구하
암석에 균열을 만드는 기술이다. 물론 채굴기술이
의 가스가 있다”며 셰일가스에 대한 기대를 한껏
남기 시작한 것이 대량생산의 직접적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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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제51호•2013년 1월 18일
표명했다. 셰일가스의 개발이 왜 이처럼 주목받는
셰일가스가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에너지 자원
면 1687억 TOE(Tonnage of Oil Equivalent·각
지, 그리고 과연 미국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살펴
임은 분명하다. 우선 셰일가스 매장량은 기존 천
종 연료를 석유 열량 단위로 환산한 단위)로 기존
보자.
연가스보다 더 많을 정도다. 확인된 매장량만 전
석유매장량(1888억 TOE)에 비견되는 수준이다.
세계가 60년 정도 쓸 수 있는 187조 5000억 세제
또한 셰일가스는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매장
곱미터(㎥)로 추정된다. 이를 열량으로 환산한다
지역이 상대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기존
셰일가스의 경제성과 환경 논란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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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와 천연가스의 매장지역이 주로 중동과 러시
개발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수압파쇄 시 물
있는 국가는 사실상 미국뿐이다. 매장량 1위를 차
아,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편중된 분포를 보이는
에 첨가되는 화학물질도 문제다. 2009년 미국 루
지하는 중국 서부지역은 물이 부족하여 수압파쇄
것과 대비된다.
이지애나에서는 수압파쇄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
기법을 사용하기에 부담스럽다. 에너지 의존도가
이러한 특징을 가진 셰일가스가 개발이 본격화
이 유출되면서 소 17 마리가 폐사했던 사례가 있
높은 유럽은 앞서 살펴본 환경 파괴 논란 외에도
되면 세계적으로 에너지 공급과 가격 안정에 도
었다. 이러한 환경파괴 논란 때문에, 가스 공급의
매장 지역의 인구밀도가 높아 앞으로도 쉽게 개발
움이 될 수 있고, 생산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30% 정도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유럽에서 조
에 나서기 어렵다.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 본격화 이
차 영국과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도를 제외한 대
반면 미국은 지리적 여건 상 매장 지역의 인구밀
후 원유 수입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미국은
부분의 국가가 셰일가스 개발을 전면 금지하고 있
도가 낮고, 오랜 기간 석유자원을 독점해온 데 기
세계 3대 산유국임에도 2005년 원유수요의 60%
는 실정이다. 개발을 둘러싼 위와 같은 논란에도
초하여 셰일가스를 상업화했다. 미국 내 셰일가스
를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였으나 셰일가스 생산
불구하고, 셰일가스 생산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생산량은 1998년 하루 2800만㎥에서 2010년 1만
이 늘어난 2011년에는 45%로 하락하였으며, 특
보인다. 비용이 많이 드는 에너지를 자급하기 위
1688㎥로 네 배 급증했다. 미국이 각종 환경파괴
히 중동지역에서의 원유수입은 1999년 23%에서
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무엇보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셰일가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2010년 15%로 대폭 하락했다.
매장량 세계 2위인 미국이 생산을 확대하려 하기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셰일가스 개발을 둘러싼 환경 문제도 만만
때문이다.
치 않다. 무엇보다 수평채굴-수압파쇄 공법에 막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거둘 것으로 주장하면서, 이를 통해 경제 위기 극
대한 양의 물이 사용되어 수자원 고갈 위험이 크
제한적인 경제 효과
복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당장 가스 가격이 하락
다. 이 때문에 매장량 세계 1위의 중국은 셰일가스
2013년 현재 셰일가스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하여 기업들의 가스 소비 비용 자체가 감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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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호•2013년 1월 18일
그림 2>를 보면, 2008년 1MMBtu(25만㎉의 열량
익률이 높아진다. 2000년대 후반 들어 셰일가스
한국 돈으로 1000조원이 넘는 재정적자에 시달리
을 내는 가스양)당 12달러가 넘던 미국 내 천연가
에서 나오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 원가가
고 있다. 무려 16조 달러가 넘어버린 누적 적자를
스 가격이 2~3달러로 폭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
30% 이상 떨어졌다. 이런 식으로 셰일가스가 미
갚기 위해 또다시 빚을 내야하는 미국 정부는 일
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2012년 9
국 경제 전반에 걸쳐 파급하는 효과를 모두 합하
년에 이자만 200조원 이상 지불하고 있다.
월 9일 보고에 의하면, 셰일가스 생산증가로 인해
면 <표 2>와 같다고 추산된다. 물론 셰일가스 개발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될 경우 미국 제조업의 천연
이 순조로울 때를 가정한 최대 효과다.
가스 소비 비용이 2035년까지 연간 112억 달러,
미 대통령 오바마는 2013년 1월, 정부 재정 적 자를 개선하기 위해 연 평균 600억 달러 정도를 증
그렇다면 과연 셰일가스는 미국을 경제 위기에
세하고, 동시에 최대 1200억 달러의 재정지출을
서 건져 올릴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
감축하여 연간 1800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여갈
둘째로, 가스를 이용하여 생산한 전기 가격이
려면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경제위기를 간단하게
예정이다. 연방정부 파산 사태를 막으려는 오바마
낮아진다.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의 보고에 따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이 처한 경제 위기는 단
행정부와 공화당 사이의 협상 추이를 지켜보긴 해
면, NSTAR(미국 전기 및 가스공급업체)는 2012
순한 ‘장기 침체’가 아니라 ‘국가 부도 위기’이자
야겠지만, 앞으로 상당기간 미국 정부는 재정 지
년 봄 산업용 전기요금을 34% 인하했으며 많은
‘세계 패권의 위기’다.
출을 대규모로 줄여야만 할 것이다. 기업들이 투
최대 40% 가까이 절감되는 것으로 예상되었다.
N E W S •
지역에서 도매 전기요금가격도 과거 6~8센트/
<표 3>을 보면 미국 연방정부의 2012년 재정 상
자를 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소비여력도 없는 지
kWh대에서 3~4센트kWh로 인하했다고 한다. 셋
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2008년부
금, 정부까지 지출을 줄이면 경기 침체의 골은 더
째로, 가스 가격이 하락하면 가스를 원료로 사용
터 경기 부양을 위해 이른바 ‘양적 완화’를 해야 했
욱 깊어질 것이다.
하는 화학 산업의 가격경쟁력이 좋아지고 업체 이
던 미국 정부는 국채를 남발하고 연간 1조 달러,
다음주에 계속
EDUCATION EDUCATION•교육
Dream
College
Rose Hulm a n institute o f Technolog y
로즈헐만 공대 로즈헐만은 한인학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
시골에 위치해 주변 풍경이 번잡하지 않아 여유
기제로 운영되며 연간 학비는 4만여 달러다.
았지만 미국에서는 알아주는 톱 클라스의 공대 중
롭게 공부하기에 좋은 곳이다. 학부중심 기계공
로즈헐먼 공대는 과학, 공학, 수학으로 특화된
에 하나다.
학 1위인 로즈헐만 공대Rose Hulman institute of
대학이다. 특히 학부 중심의 대학이다. 다만 바이
인문과정은 없고 박사과정이 없이 석사과정까
Technology는 1874년에 세워진 사랍대학이다.
오메디컬 공학, 화학공학, 토목공학, 전기공학, 관
지만 있는 공대다. 인디애나 주에 있는 이 대학은
학교 부지 200 에이커의 로즈헐먼 공대는 쿼터학
리공학, 환경공학, 기계공학, 영상공학 분야에서
28
전 면 광 고
제51호•2013년 1월 18일
제51호•2013년 1월 18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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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DUCATION• 교 육
석사 프로그램이 있다. 이 대학은 캠퍼스 밖의 다양한 기계공학 관련 회
제51호•2013년 1월 18일
도 화학, 토목, 컴퓨터, 전기 및 기계 공학 분야에
강의실과 실습실 등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의 수
서 1위를 차지했다.
업ㆍ실습,기타 활동을 우선적으로 지도하게 돼 있 다.교수와 학생 간 긴밀한 접촉이 언제든지 가능
사들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 받아 학생들에게 제
요즘 대학에 대한 평가에서는 SCI급 논문을 얼
공한다. 이 대학은 거의 모든 공학 전공분야에서 1
마나 많이 게재하느냐, 또 그 논문이 얼마나 인용
위를 차지하고 있다.
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대학마다 연
로즈헐만 공대는 인디애나주 시골의 작은 도시
우리는 흔히 공과대학이라고 하면 스탠포드나
구논문 쓰기에 매달린다. 미국의 로즈헐만 공대는
에 있고 학생 규모도 2000명이 안 되는 작은 학교
UC 버클리, MIT, 조지아 텍, 칼텍 만을 생각하나
이러한 흐름에 맞서 "대학의 첫 번째 사명은 연구
지만, 미국 공대 학장들이 뽑은 최고의 공학교육
이는 대학원 중심대학이고 학부중심에서는 로즈
논문이 아니라 학생교육에 있다.대학은 학생을 최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하고 있는 명문대학이
헐먼이 부동의 1위다. 이 대학졸업생의 20%는 졸
우선시해 교육해야 한다"는 철학을 정립했다.
다. 이 학교는 공학교육혁신의 모범 사례로 최근
업 후 곧 바로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더 한다.
한 것이다.
교수들은 연구논문보다 학생들의 교육성과에
우리나라에도 널리 소개되고 있다. 비록 신입생의
2011~2012년 US & 월드리포트 대학평가에서
더 비중을 두어 평가받는다. 실험ㆍ실습도 조교
자질이 우리가 익히 아는 초일류 대학은 아니지
학, 석사 과정 공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정공에서
에게 시키지 않고 교수가 직접 담당하며 교수는
만,4년의 학부 교육과정을 통해 최고의 졸업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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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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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 Florida l Georgia l Illinois l Maryland l New Jersey l New York l North Carolina l Oregon l Pennsylvania l Texas l Virginia l Washington l Vancouver,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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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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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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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배출하는 교육중심 대학으로 유명하다.
33
해 관대한 편이다. 특히 여학생들에게 관대해 합
후 초봉도 다른 탑 공대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
로즈헐만 대학은 U.S. News & World Report’s
격률이 높은 편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이 받는다.
에서 공과대 교육기관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쿠퍼유니온과 비교하면 쿠퍼유니온의 경우는 공
특히 기계공학, 전기공학, 도시공학, 컴퓨터공학,
대의 경우 소수의 전공만 제공하는 공대고, 로즈
화학공학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의 경우는 소형 대학이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교수와 학생의 비율은 12:1이다.
많은 한인들은 로즈헐만이 박사과정을 제공하
공대 전공을 제공한다. 그리고 로즈에서 4년 안
장소가 비록 시골에 있고, 교통이 좀 불편하단
지 않는 공대학부 순위 1위를 13년간 계속한 것에
에 졸업할 확률은 75%정도로 다른 공대에 비해서
단점이 있지만 확생들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와 도
겁을 먹고 아예 지원조차 안하는 학생들이 많다.
20~40%정도 높다. 그렇다고 로즈가 쉽다는 것은
시처럼 복잡하지 않고 여유있는 곳을 좋아하는 학
아니다, 시킬 것은 다 시키고, 학생들도 죽어 나가
생이라면 제격인 학교다.
낟고 비명을 지를만큼 힘들다고 한다.
Rose-Hulman Institute of Technology
로즈헐만이 다른 학교(쿠퍼, 하비머드, 올린)에 비해서 이름이 안 알려져 있지만 엔지니어링 회사 와 관련된 사람들이 최고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 톱 공대 중에 하나다.
그래서 이 대학은 정말로 공대를 전공으로 하고 싶으신 경우에만 지원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지원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
하비머드 등 다른 공대들이 이론 위주의 교육을
다. 그런 입학사정은 다른 톱 클라스 공대들에 비
하는 반면 로즈는 실용중심의 수업을 한다. 졸업
2010년 4298명의 학생이 지원하여 510명이 합 격통보를 받았다.
5500 Wabash Avenue Terre Haute, IN 47803 812-877-1511 http://www.rose-hulman.edu/
34
EDUCATION• 교 육
제51호•2013년 1월 18일
대입 D-1년 11학년의 과제
GPA・SAT・과외활동매스터플랜수립하라 없어 진퇴양난이다.
12학년 선배들이 한창 입시전쟁을 치르고 있 다. 그렇다면 11년 학생들은 언제 입시전쟁에
이런 경우 일단 학과목 선생님과 만나 어떻게
뛰어들 것인가. 대충 살펴봐도 일 년도 남지 않
하면 학기 말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
았다. 더 정확하게 얘기한다면 이미 11학년 학생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학교에 따라 차이가
들의 입시전쟁은 시작됐다. 11학년이 입시에 미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지도 또는 학과 후 보
치는 것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
충수업 등 대안을 찾는 것이다. 만약 가정에
간이 촉박한 것도 아니지만, 여유를 부릴 수 있는
12학년
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최대한 빨리 개인지 하는
도 또는 사설학원 등을 통해 성적이 떨어지지 않
학 지원 때
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현재 상황으로 문제의 과
자가 고교 4년 동안
목 성적을 해결하기 힘들 것 같다면 이를 만회할
학교 공부에 얼마나 충실했느냐의 기준이 된다.
수 있는 클래스를 찾을 수 있도록 카운슬러와 논
명문대를 꿈꾸는 학생들이 여러 가지 대입에 필요
의를 하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것도 아닌 것이 지금의 11학년 학생들의 입장”이
까지 모두 잘
라며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것이 중요하다. 대
있다. 11학년의 대입준비에 대해 무엇을 챙겨야
GPA(내신성적)는 지원
하는지를 알아봤다. 학기말성적 미리상담 개인지도·보충수업 등
한 요소 중 첫 번째 넘어야 할 것이 학교성적이다.
내년 5~6월 표준시험 최고점수 목표세워야
많은 고교생들이 고교과정에서 가장 힘든 과목들
학력 표준시험 준비
을 택하고 있을 것이고,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
수험생들이 모두 최소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게
GPA관리
교 마칭밴드를 비롯하여 여러 과외활동들을 병행
표준시험이다. 쉽게 얘기하면 SAT I과 ACT 시험
대학에 따라 지원자의 고교 성적을 보는 것이
하느라 자칫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다. 그런
이 대표적이다. 이 시험들은 학생 개개인의 실력
데 만약 과외활동으로 인해 학교 성적이 악영향을
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 입
고교 9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성적으로 보거
받는다면 차라리 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
시의 매우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나, 10학년부터 12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보거
하다. 또 새 학기가 시작된 후 몇 달이 지난 요즘 일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AP과목
나, 10학년과 11학년의 성적만을 보기도 한다.
부 학생들은 기대만큼 중간 성적이 좋지 않아 과
시험과 그 과목들의 SAT 서브젝트 테스트 역시 입
목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중간에 포
시에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 서로 공부하는 내용
기할 수도 없고, 계속하자니 성적을 올릴 자신이
이 겹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내년 5월과 6월
다르다.
일부 학생들은 10학년과 11학년 과정만 중시하 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9학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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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실시되는 시험에 꼭 응시하도록 한다. 나중에
있는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이를 통해 리더십과
때문에 지금부터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리서
치를 수도 있지만, 바로 배운 것이 기억에 많이 남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가진 책임 있는 사람임을
치 하고 서둘러 지원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프
기 때문에 시간을 미루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
보여줄 수 있다.
로그램들도 살펴볼 것을 권했다.
니다. 또한 AP 성적도 지원자의 내신 성적을 객관 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되는 만큼 최선을
내년 서머캠프 고르기
1. TASP(Telluride Association Summer Program)
다해 공부하도록 한다.
천문·저널리즘·과학분야등다양한프로그램시행
사고력과 비판능력을 키워주는 TASP는 무료 프
특히 학교 내신에서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대학들은 지원자가 11학년을 마친 뒤 가진 여
로그램으로 높은 PSAT 점수를 받는 등 우수한 11
표준시험 점수에서 어느 정도 이를 만회할 수 있
름방학을 어떤 식으로 보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합
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학년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TASP는 코넬과 미시간 대학에서 6주 코스의 서
실례로 한 명문 공립학교에 다니던 한 학생은
머캠프로 과학·인문·사회·저널리즘 등 다양
GPA에서 다소 부족했던 부분을 뛰어난 SAT 점수
한 분야를 접할 수 있다. 지원서는 12월 초부터 받
와 AP 성적으로 만회하고 명문 사립대에 합격하
을 수 있으며, 성적표와 추천서, 에세이 등 필요서
기도 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대학이 이같은 표
류를 제출해야 하고, 인터뷰 과정도 거치도록 하고
준시험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또 지원은 우편과 온라인 모두 가능하며 1월
된다.
20일을 전후해 마감되는 만큼 서둘러야 한다. 합격
따라서 11학년 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하면서 내
자 발표는 5월 초에 있을 예정이다. 2013년 프로그
년 1월부터 AP 테스트를 위한 플랜을 세워 5월 시
램은 6월23일부터 8월3일까지 진행된다. 웹사이
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트는 www.tellurideassociation.org
십시 컨설턴트들은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설령 전교 1등을 했더라도 AP 성적이 낮으면 지원
2. SSP
자를 평가할 때 GPA 관리에만 신경을 쓴 학생이
The Summer Science Program의 약자로 고등학
거나, 지원자의 학교가 그만큼 경쟁력이 없는 학
생을 위한 천문과학 캠프로 11학년을 대상으로 하
교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며, AP Calculus나 Pre-Calculus를 듣는 수준이어
한다”고 강조했다.
야 한다. 천문학, 물리학, 미적분, 프로그래밍을 강 의하는 리서치 중심의 프로그램이지만, 피크닉과
과외활동과 열정
니다. 때문에 지금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 관심 있
유명 강사의 강의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명문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면 GPA나 SAT 성적
는 분야가 무엇인지,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 지 등
SSP는 New Mexico Institute of Mining and
뿐만 아니라 과외활동에서도 치밀한 준비와 실행
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그 중 괜찮은 방법
Technology와 Westmont College에서 5주간 진행
을 해야 한다. 9학년부터 시작한 교내 클럽이나 운
하나가 서머캠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되는데, 전국에서 70명 정도를 선발한다. 또 지원
동부, 오케스트라 등 모든 영역에서 회장 등 책임
컨설턴트들은 유명 서머캠프는 일찍 마감되기
자들은 PSAT 성적과 학교 성적, 지원서와 함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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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술교육원 필라델피아 미술 교육의 새로운 문을 엽니다. 변화하는 미술대학의 요구에 맞춰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 제작을 책임집니다. What is a Portfolio? It is a record of what you have done so far. It is an expression of your personality. It is a demonstration of your 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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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 문답, 2~3개의 교사 추천서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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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알 수 있다.
내년 2월2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참가
랭
비용이 3,950달러로 매우 부담스럽지
4. RSI
만,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보조를 받
유명한 과학 캠프 프로그램인
을 수 있다. 웹사이트는 http://www.
RSI(Research Science Institute)는 매년
summerscience.org
전 세계의 고교 11학년 학생들 중 과학,
킹
으
로
보
는
미
국
대
학
미래에각광받을학부전공톱9 1. Biomedical engineering 2. Computer game design
기술, 공학, 수학에 관심 있고 능력이 뛰
3. Environmental studies/sustainability
3. 저널리즘 캠프
어난 80명을 선발해 6주(내년 6월23일
4. Health informatics/information management
프린스턴 대학의 프로그램으로 저
부터 8월3일까지) 동안 무료로 제공된
5. Homeland security
널리즘에 관심 있는 11학년 학생 중 연
다. MIT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의 지
6. Information assurance/cyber security
소득이 4만5,000달러 이하의 가정 출
원 자격은 PSAT에서 수학 75점 이상, 전
7. Nanotechnology
신 20명을 선발해 진행하는데, 모든 경
체 합계 점수가 220점 이상이거나 ACT
비를 대학이 부담한다. 이 캠프는 PSAT
수학점수가 33점 이상이어야 하는 등
성적은 요구하지 않고 학교 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어야 한다. 그만
3.5(4.0만점) 이상이면 지원 자격이 주
큼 통과가 쉽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교
어진다. 훌륭한 강사진의 강의를 받을
사 2명의 추천서를 에세이가 들어 있는
2015년까지 50%의 인력이 더 필요로 하게 되고, 그 시장도 500억달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숙사에서 생활하
지원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2013년
러 이상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에너지·물·음식·기후 관련 환
면서 입학사정관도 만날 수 있고, 프로
1월11일이 마감일이다.
경직업군은 물론, 의료인력 부족과 맞물려 보건정보처리분야(Health
그램이 끝나는 날 프린스턴 서머 저널 을 발간하는 것도 보람이다. 2013년 2 월22일 마감되며, 상세한 내용은 웹사 이트(http://princeton.edu/sjp)를 통
주관처는 CEE(Center for Excellence in Education)이며, 웹사이트는http://www.cee.org/ research-science-institute
8. New media 9. Public health 2013 US & World Report는 장래에 취업을 하기 좋은 학과 9개를 발표했다. 이중 생명공학분야는 2018년까지 직업수가 72%가 늘어 나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될 전망이며, 컴퓨터 게임 소프트웨어 분야는
informatics/information management) 등 역시 각광받을 분야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이처럼 해마다 발표되는 US뉴스의 대학 순위와 전 공 전망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참조할 만한'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그 밖에 학교 커리어센터 등에 있는 자료들도 함께 들여다보고 계획을 세운 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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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수대학 입학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자녀가 가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경쟁이 치열하 면 할수록 그러한 대학을 일류대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원자 가운데 합격통지를 받는 학생의 비율 이 가장 낮은 대학들을 알아보면, Harvard(12%),
합격통지를 내 보내어야 한다.
지원서류를 읽어내려 갈 것이 뻔하다.
문제는 이 대학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학생이 무
위와 같이 경쟁이 심한 대학들은 모두 사립대학
려 17,000여명이나 된다는 사실이며, 이 많은 지
이며 이러한 사립대학의 입학허가 결정은 매우 냉
원자 중에서 2,000여명을 추려내야 하는 것이 입
정하며 날카롭지만 그 일을 담당하는 이 들과 그
학결정담당관들의 고민인 것이다.
들의 업무는 매우 인간적이다. 이 말은 학생의 입
Julliard School(12%), Cooper Union(13%),
Harvard Admission Office에서 잔뼈를 굵힌 땅
학지원서를 읽고 합격 불합격 결정을 내리는 당사
U.S. Military Academy(13%), Princeton
딸막한 키에 당당한 자세를 가지고 항상 미소를
자들은 지원자를 단순한 number로 보지도 않으
University(14%), U.S. Naval Academy(14%),
머금는 흑인 David은 말한다. "지원자 중에서 약
며, 지원서류에 담겨진 number들 즉 GPA와 SAT
Amherst College(19%), Rice College(19%),
15%는 Harvard의 교육을 감당할 수 없는 학생들
점수만을 보고 칼로 자르듯이 결정을 내리지는 않
Yale(20%), Stanford(20%), MIT(21%),
이다. 즉 지원하지 말았어야 할 학생들이다. 그러
는다는 것이다.
Brown(22%), Dartmouth College(23%),
나 나머지 85%는 Harvard에서 대학교육을 충분
Columbia(23%), Georgetown(24%),
히 수행할 수 있는(qualified) 학생들이다."
그 들은 지원자를 하나의 인간으로서 이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몇 장의 종이서류
Caltech(25%), Williams College(26%),
그렇다 하더라도, 많은 지원자 중 오직 12%에
를 읽어 지원자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뿐
Middlebury College(27%), Duke(28%), U.
해당하는 합격자를 내려면, 8명 중 7명을 떨어뜨
만 아니라, 그 것을 토대로 학생을 평가하고 합격
Penn(29%)이다.
려야 하며, 자연히 좀 더 나은 학생을 뽑을 수밖에
불합격을 결정 내린다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울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과연 어느 누가 좀 더 우리
것만은 뻔한 이치다. 그래서 그들은 Application
Harvard 대학 같은 경우 1,600명의 신입생을 뽑
대학에 잘 맞고 성공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인
Packet을 소중히 꼼꼼히 읽어 내려가야만 하는 것
기 위하여 예년의 예를 감안하여 약 2,000명에게
가를 찾아내려고 열심히 눈에 불을 켜고 학생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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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이 지원서류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의 이름, 성별, ethnicity, 학교 명, 학교가 공립인지 사립인지, 졸업생의 몇 %가 4년제 대학으로 진학을 하는 지, 학생의 부모의 이 름들과 그 들이 학생과 살고 있는 지, 부모의 교육 정도와 직업, 학교에서의 학생의 석차, 9학년, 10 학년, 11학년, 12학년 1학기까지 택한 과목들과 그 성적들, SAT I Verbal, SAT I Math, SAT II 과목 별 점수, AP Test 결과들, 학생의 Extra Curricular Activities(학과외 활동), Counsellor가 보낸 학 생에 대한 평가, 선생님의 Recommendation(추 천서), 학생의 Essay, Staff's evaluation after interview 등등 여러 page에 걸쳐 한 학생의 지난 4년간의 요약된 삶을 읽으며 지원학생을 파악하 기 위해 애쓰는 이의 모습을 상상을 해 보라.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은 학생을 reject하는 일(불합격 결정을 내리는 일)이다. 심 지어 이러한 고민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하 게 되며, 이러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 쓰는 그들의 고민은 이해 할 만하다. 입학
줄 누가 알겠는 가 만은 놀라웁게도 모든 항목들
기지 않고 학교 카운슬러에게 연락을 하는 등 나
원서에 기입하는 별 중요하지도 않은 것 같은 항
이 그 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며, 만일 불분명하거
름대로 정확히 학생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
목들이 학생을 이해하기 위해 언제 어떻게 쓰일
나 더욱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그 들은 적당히 넘
리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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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들을 순서를 매기라
높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AP를 택하지 않았을까,
각하는 것이 공정한 것인가, 동창의 자녀이며 10
거나 중요도를 퍼센테이지로 매길 수는 있겠으나,
이 학교에서 이 정도의 석차라면 잘 한 것인가, 왜
년간 바이올린을 켜오고 오케스트라에서 계속 일
입학결정이 이 순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학생은 학과외 활동을 하지 않았을까, 이 학생
한 학생이지만 과목선택에 있어서 자신의 능력을
주변에서 어느 고등학교를 다니는 누구누구 중 석
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였는가, 이 학생
최대한 사용하려 하지 않아 보인다는 이유로 wait
차가 좀 떨어지는 누구는 어느 대학에 합격을 한
의 자기소개는 어떤 점을 말하고 있는가, 이 학생
list에 올리는 것은 공정한 것인가, 성적과 활동을
반면에 그 보다 좋은 성적을 낸 누구는 불합격을
의 난관은 학업에 방해를 주었는가, 이 학생은 가
종합해 보면 아주 우수하지는 않지만 동양인으로
했다느니, SAT점수가 높은 누구는 어디를 미끌어
정의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무슨
서 게다가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로서 가난한 조
졌다느니 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 들이 실제 일
일을 했는가, 선생님의 추천서는 과연 학생의 성
부모 슬하에서 겪은 어려움을 감안하면 이 학생의
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을 알 수 있다.
적과 자기소개를 뒷받침하고 있는가, 왜 이 두 선
업적은 우리학교에 합격할 만한 것이 아닌가 등
입학결정 과정에서 학생의 지원서류를 꼼꼼히
생님의 학생 평가는 이렇게도 차이가 나는 것일
등. 입학을 결정하는 이가 학생을 합격시키기로
읽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한 두 가지 요소의 높낮
까, 예년의 이 고등학교 학생들은 과연 본 대학에
결정하는 데는 이와 같이 자신의 이성적인 판단과
이보다는, 모든 요소들을 종합하여 학생을 어떻게
서 좋은 성적을 얻고 있는 것일까, 이 학생은 어떤
감성적인 공감을 최대한 사용하며, 또한 다른 이
이해하였는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의도로 이런 내용의 essay를 쓴 것일까 다시 하나
들과 함께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결정을 함께 내
담당자가 지원학생의 서류를 받아들고 1시간
써 보내라고 할까, 12학년 1학기에 이런 과목을
리게 되므로 이들 대학의 입학결정과정은 매우 온
을 소요하여 입학결정을 내린다고 하자. 10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카운슬러에게 연락을 해 볼
당해 보인다.
20분, 30분이 지나며 학생에 대하여 상세히 알
까 등등 그가 갖게 되는 궁금증은 학생을 잘 이해
게 된다. 학생의 background, 피부빛, 가정상태,
하기에 적절한 의문들이다.
이 과정에서의 결정은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다 수결의 법칙등에 따라 민주적으로 진행되며, 이러
사는 곳과 다니는 학교, 그리고 거기에서 그의 생
또한 그는 자기 자신의 推論(reasoning)에도 끊
한 과정에서 합격판결을 받는 다는 것은 다시 말
활이 눈에 선해 지며, 과연 이 학생이 이 학교에
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 학생의 지도력이 부족
하면 해당 대학 입학사무처의 다수의 구성원들로
서 얼마나 잘 할 것인가 가슴속에 feeling이 올 것
하다고 느끼는 것은 충분한 증거에 의한 것인가,
부터 적격학생으로 인정을 받는 것을 말하며, 과
이다. 그러며 그는 자신의 느낌을 뒷받침할 증거
이 학생이 미숙하며 경쟁에서 약할 것이라고 결론
장하여 말하면 미국대학 또는 미국의 대중으로부
(evidence)들을 지원서류 속에서 찾게 될 것이다.
짓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학생의 성적이 훌륭함
터 인정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평범한
증거가 충분하면 그는 자신의 결정에 만족하며 합
에도 불구하고 모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증
이 들에게 인정받는 길을 걷는 것과 우수대학에
격 또는 불합격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거가 불충분하여 불합격 처리하는 것은 과연 공
합격하는 것이 크게는 한 방향이라는 것을 말하는
우리와 같은 보통의 지성인인 그는 상식이 풍부
정한 것인가, 부모를 보고 살고 있는 지역을 보면
것이다. 그러한 삶을 살고 자신을 제대로 표현할
하여 자신의 상식과 교양에 기초하여 학생을 이해
어려움 없이 자라온 학생인 데 괜찮은 성적에도
훌륭한 입학지원 packet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하게 된다. 그는 또한 많은 학생의 지원서류를 읽
불구하고 카운셀러가 "어려움을 이기는 능력"평
우수대학에 입학하는 길인 것이다. 그 것을 하기
어온 이 방면의 경험자로서 끊임없이 질문을 내린
가에 매우 낮은 점수를 준 것은 무슨 이유에서 일
위해 필요한 좋은 성적, 좋은 SAT점수, 좋은 추천
다. 이 학생의 성적은 충분한가, SAT점수들은 이
까, 성적은 약간 부족하지만 훌륭한 leadership과
서 등등은 큰 그림의 부분들 또는 숲의 나무들과
학생의 성적을 뒷받침하고 있는가, 왜 이 학생은
passion은 우리대학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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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 name을 꼭 사용하라
명 2인 3인 4인이 흔했을 것이다. 대 학입학같이 거의 만 명의 서류가 섞일 때
세상에서 가장 흔한 First Name은 Mohammed
first name 이 새겨진 기념품
는 이 혼동이 큰 문제가 일으킬
라고 한다. 그리고 세상에 가장 흔한 Last Name은
을 팔정도다. 한국 같으면 상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혼동은 학생
Wang이라고 한다. (Lee라고 하는 설도 있다) 여기
상도 못할 일이다.
서 중요한 것은 세상에 가장 흔해야 할 Mohammed
문제는 이 두 문화가 만날 때 일어난다. 몇 되지 않는
Wang (또는 Mohamed Lee) 이라는 이름을 가진
last name과 몇 되지 않는 first name을 합하게 되
한가지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이 Middle Name을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이 당연한 사
면 Mohammed Wang의 정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반드시 쓰는 것이다. SAT, ACT, AMC 모두 다
실을 수학적으로 설명하려면 dependent event,
즉, 성과 이름이 똑같은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Middle Name (if you have one) 이라고 쓰는
independent event를 이해하게 된다.) 세상에 가
이것이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학생의 현실이다. 물
칸이 있다. 대부분의 영어 이름을 가진 한국 학생
장 Last Name의 수가 한정된 국가는 한국이다. 100
론 인간은 다 존엄하고 이름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들은 한국 이름을 middle name으로 사용하니 항
most popular last names 를 가진 사람은 인구의
이 아닌 것은 잘 아는데 여러 명의 서류를 이름으로 구
상 middle initial을 사용하는 버릇을 가지도록 하
99%를 넘는다.
분하는 상황이 되면 문제가 발생된다. 예를 들어 이번
는 것이 좋다. 이번에 동명3인인 학생도 middle
한국은 대신 First Name 들이 다양하다. 이는 아마도
AMC 8를 보기위해 한 학원에 제출한 서류에는 같은
name들을 사용 했다면 이름으로 성적을 구별할
성으로만 사람을 구별하기 어려운데서 나온 자연적인
한국계 이름이 3명이나 됐다. AMC 8시험 답지에는
수 있었을 것이다. John 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에서 다
주소를 기입하는 난이 없기 때문에 이들의 답지는 그
은 Mohammed 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10분
양한 ring tone이 먼저 개발 된 것과 같은 이치다.) 아
들의 사인을 제외하고는 전혀 구별을 할 수 없다. 이들
의 1도 되지 않을 것이라 가정하고 Kim이라는 성은
마도 100 most popular first names 를 가진 인구
의 학년까지 같으면 AMC 8 이 공식 성적을 보내올 때
Wang이라는 성보다 10분의 1도 되지 않을 것이라
는 전체의 1%도 안되리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학교
이 학생 3명의 점수의 주인을 구분할 방법이 전혀 없
가정을 할 때 어째서 John Kim 이 Mohammed
에 다닐 때 한 반에서 같은 성을 가진 학생들은 많지만
게 된다. 이는 서류처리의 실수 때문이 아니라 이름만
Wang 보다 천배나 (가정수치) 많은 상황이 벌어지
같은 이름을 가진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와 같다. 아무
으로 학생을 구별하도록 만든 제도에 동명3인이 출연
게 되는지 이유를 자제분들에게 설명해 주시며 모든
리 흔한 성씨의 사람이라해도 이름 전체가 같은 사람
한데서 오는 결과다. 결국 이 세명이 다른 섹션에서 응
공식 서류와 시험에 middle initial을 기입하도록 알
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물론 철수, 영희 같
시한 것으로 기록을 하여 공식 성적표에서 성적의 주
려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든 공식 서류에는 한가지
은 옛날 흔한 이름의 경우는 제외하고 말이다)
인을 섹션으로 구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답지를 발
이름을 같은 스펠링으로 사용해야 한다. 학생이 한국
미국의 경우는 그 반대입니다. 100 most popular
송하기 전에 이런 구별 방법을 찾지 못했으면 문제는
이름으로 불렸다 영어 이름으로 불렸다 하면 학생을
last name을 가진 사람은 인구의 1%도 되지 않지만
커졌을 것이다. 이번 Intel Competition에 서류를 보
구별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지 않아도 분주한 대학
100 most popular first name 을 가진 사람을 인
내면서도 각 페이지 마다 학생의 이름을 적게 되어 있
입학 사정관들 정신 사납게 해 봐야 득이 될 것은 없을
구의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관광지에 가면 흔한
는데 미국이름을 가진 한국계 학생들 사이에서는 동
것이다.
에게 불리하게 작용되는 경우가 생 기리라 우려된다.
WORLD WORLD•미주&월드
새로운 모바일 한류 카톡과 라인 모바일 메신저 앱은 스마트폰에
은 얼마 전 라인 사용자가
서 손쉽게 무료 문자를 주고받을
8800만을 돌파했다고 발
수 있는 카카오톡 같은 앱을 말한
표했다. 일본에서만 3500
다. 원래 PC에서는 네이트온이나
만 사용자를 달성했고 타
MSN 메신저 등이 인기를 끌었으
이완에서 1000만 사용자
나, 스마트폰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를 확보했다. 그리고 타이
지인과 언제 어디서나 문자를 주고
를 비롯한 동남아시아권과
받을 수 있다는 매력에 이제는 모
중동·남미에서도 큰 인기
바일 메신저가 대세가 됐다.
를 끈다. 앞으로도 NHN은
한국에서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회사 역량을 라인에 집중해
이 급속히 퍼져나간 2010년부터
더욱 글로벌한 성공을 일구 어낼 계획이다.
모바일 메신저가 서서히 인기를 얻 었다. 그러다가 2012년 들어 다음의 마
한편 라인과 카카오톡의 성공으로 모
이피플 등과 경쟁하던 카카오톡이 시장을 평정했
바일 앱의 중요성을 깨달은 일본 인터넷 회사들은
다. 2012년 12월 중순 기준 사용자 수 7000만명을
도다. 카카오톡은 특히 자사의 메신저 플랫폼을
뒤늦게 난리가 났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 유
달성한 카카오톡은 한국 가입자만 3500만명에
통해 애니팡이라는 게임을 히트시키며 흑자 전환
명한 일본의 DeNA는 콤(Comm)이라는 메신저
이른다. 웬만한 스마트폰 사용자는 다 카카오톡
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앱을 내놓고 라인을 맹추격 중이다. 일본의 최대
을 이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에 거주
반면 일본에서는 한국 기업 NHN의 일본 법인
인터넷 포털인 야후재팬은 최근 한국의 카카오톡
하는 한국 교포들도 대부분 카카오톡을 이용할 정
인 NHN 재팬이 내놓은 라인이 대세다. NHN 재팬
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일본 시장에 맞춘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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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발표했다. DeNA의 경쟁사인 그리(Gree)도
문자 통신 위주인 와츠
자체 모바일 메신저 앱을 조용히 내놓고 테스트
앱은 성장이 정체되어
중이다. 그 덕분에 요즘 일본 텔레비전에서는 각
보인다.
회사의 모바일 앱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위에서 소개한 메신
한편 중국 시장은 위챗이라는 모바일 메신저 앱
저 앱들이 2013년 집
이 꽉 잡았다.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인 텐센트가
중적으로 공략할 국가
내놓은 이 앱은 2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중 하나는 미국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중국에 있지만 전 세계에 퍼져
와츠앱이 1위라고는
있는 화교들도 위챗을 이용해 서로 연락하고 지낸
하지만 아직 미국인들
다. 범중국어권 모바일 앱이라 할 수 있다.
은 아시아인들처럼 모 바일 메신저를 많이 쓰
세계 1위 와츠앱, 문자 통신 위주
지 않는다. 문자보다는
사실 이런 모바일 앱의 원조이자 전 세계적으로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가장 많이 쓰이는 앱은 미국의 와츠앱이다. 2009
전화 습관과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 때문이 아닐까
년 야후 출신 2명이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와츠
싶다. 하지만 미국 내 아시아인 등이 카카오톡·
앱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메신저
위챗을 많이 사용하면서 점차 주류로 퍼져나갈 가
앱 순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능성이 있다.
와츠앱을 통해 하루 송수신되는 메시지만 100 억 개를 넘는다. 와츠앱은 계속 부인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1위 모바일 메신저가 되면 엄청난 시 장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페이스북, 구글 등이 와츠앱을 인수하려 시도 중
트렌드에 민감한 실리콘밸리에서도 요즘 카카
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스티커 제
오톡이나 라인의 성공에 주목하는 사람이 늘고 있
공, 흥미로운 게임과 각종 콘텐츠의 플랫폼으로
다. 2013년은 카카오톡과 라인이 새로운 모바일
발전하는 한국의 모바일 메신저 앱에 비해 아직도
한류의 물결을 만들어나가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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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부동산 법과 이를 금지하는 사생활보호 법 사 이에서 유가족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일어 나고 있다.
사후 ‘온라인 유산’ 어떻게 처리할까? 지난해 7월 27일 열여섯이던 앨리슨 앳킨스(사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른바 ‘소셜미디어 유 언장’을 작성하거나 단순히 신탁자에게 비밀 번호 등 정보를 남겨놓는 식으로 ‘온라인 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 전투
구글
에서 남녀 군인들이 하는 것처럼 배우자와 서
•지메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구글플러스 계정에
로 비밀번호를 공유하기도 하기도 한다. 리거
대해 패스워드 공개 또는 계정의 소유권 이전 불가.
시 로커(LegacyLocker.com), 시큐어 세이프
•법원 명령 없이는 계정 삭제 불가.
(SecureSafe.com)처럼 모든 계좌 정보를 한 곳에
•유가족이 사망 사실과 가족관계를 증빙하는 서류
저장해 놓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업체도 있
를 이메일이나 팩스로 전송하고, 미국 법원의 명령
다.하지만 이처럼 사후에 타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등 추가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사
계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는 대부분의
망자의 계정에 저장된 콘텐트를 제공.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규정을 침해해 법적으로
•구글플러스에는 페이스북과 같은 사망자 계정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기념화’ 서비스 없음.
진)는 지병을 앓다 결국 사망했다. 3일 후 가족들
고인의 비밀번호나 계좌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은 앨리슨의 맥북에 걸린 암호를 알아내기 위해
유가족들은 고인의 자료를 보고 싶다면 인터넷 회
전문가를 불렀다. 가족들은 그녀가 페이스북, 트
사의 관련 규정에 따라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대
•계정의 패스워드 공개
위터, 텀블러 혹은 핫메일에 남겨 놓은 자취를 알
부분의 인터넷 기업들은 이와 관련해 서로 상이한
혹은 소유권 이전 불가.
고 싶어 했다. 하지만 앨리슨의 ‘온라인 유산’을 얻
규정을 갖고 있다. 이는 복잡하기 짝이 없는 일이
•유가족의 요청 시 계
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 이들 인터넷기업들은 저
다. 가령 구글은 법원의 명령이 없으면 지메일 계
정 삭제 가능.
마다 다른 기준을 제시했다.
정을 폐쇄해주지 않는 반면, 페이스북은 사망자의
•사용자의 사망 통보를
계정을 폐쇄하거나 ‘기념화’하는데 상당히 적극
받는 경우(반드시 유가족이 통보할 필요는
적이다. 계정의 ‘기념화’란 사망자의 페이스북에
없음) 해당 계정은 ‘기념화’됨. 기념화된 계정은 로
사망 시 상속인을 통해 분배되는 물리적 재산과
서 기존 페이스북 친구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계
그인이 불가능하지만 계정은 계속 살아있어 페이
는 달리, 미국과 캐나다에는 여전히 사후 디지털
속 계정을 살려두되 해당 계정으로 접속은 할 수
스북 친구들이 고인을 애도하는 게시글을 남길 수
자산 및 온라인 계정에 관한 일관성있는 법규가
없도록 막아두는 서비스다.
있음.
내가 죽으면 내가 소유한 온라인 데이터는 전부 어떻게 될까?
부재한 상황이다. 본지의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 유가족에게 디지털 자료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하
2012년말 기준 사망자 계정에 대한 몇몇 주요 인터넷 회사들의 방침을 소개한다.
페이스북
•법적 절차 없이는 사망자 계정에 저장된 콘텐트 제공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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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에 있는 내용 제공함. 제출 서류는 지역에 따라 다름.
•패스워드 공개 불가. •자신이 사망 후 가족에 게 계정 접근권을 부여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이에 동
트위터
의한다는 내용과 함께 계좌정보(ID, 비밀번호, 비
•패스워드 공개 불가.
밀번호 힌트 질문과 답변 등)를 온라인 상속 계획서
•미국 법원의 명령 없이는
에 제공해야 함. 그렇지 않은 경우 유가족에게 사망
계정에 저장된 데이터 공개 불가.
자 계정의 데이터 제공 불가.
• 사망자 계정의 ‘기념화’ 서비스 없음.
•팩스나 이메일을 통해 사망신고서를 제출하는 경
•유가족이 트위터에 사망증명서와 공증 문서 등 관
우 계정 삭제.
련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 계정 폐지.
•패스워드 공개 또는 소유권 이전 불가. •가족과 유언집행자 외에도 누구든지 사용자의 사 망 사실을 통보할 수 있음. 사망 통보 시 해당 계좌 및 데이터는 일반 공개가 불가능. 사망 사실을 통보 하는 사람은 사망자 계정과 관련된 이메일 주소를 반드시 알아야 함. •가족의 요청 시 계좌 및 관련 데이터 전부 삭제.
마이크로소프트
텀블러
•핫메일 및 아웃룩닷컴
•패스워드 공개 혹은 소
계정의 패스워드 공개 또
유권 이전 불가.
는 소유권 이전 불가.
•직계가족의 요청이 있
•법원의 명령이 있는 경
는 경우 계정 자료 모두 비
우를 제외하고 유가족이
공개로 전환.
패스워드를 이용해 사망
•미국 법원의 명령 없이는 계정 정보 공개 불가.
자의 계정에 로그인 시 규정 위반으로 간주.
•페이스북과 같은 사망자 계정의 ‘기념화’ 서비스
•유가족 요청 시 계정 폐지.
없음.
•유가족이 이메일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요청 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 사망자의 이메일
링크드인
•법원에서 요구하는 경우 외에는 가족을 포함해 타 인에게 계정 자료 제공하지 않음. •페이스북과 같은 사망자 계정의 ‘기념화’ 서비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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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람둥이들 ‘후지쯔 불륜폰’ 애지중지 지난 몇년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갖고 있던 휴대전화
불륜도 주로 휴대폰을 통해 이루어진다. 상대가 바람
새 스마트폰으로 바꾸느라 분주했지만 일본의 바람둥
을 피는지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이들은 한 브랜드에만 충실했다. 비밀스런 프라이버
도쿄 소재 컨설팅회사 우와키구조SOS를 운영하는
시를 보장해주는 후지쯔의 구형 ‘F-시리즈’폰이다.
마키구치 도시유키는 연 600명 정도인 고객의 절반
뚜껑을 여는 이 구형 플립폰의 별명은 ‘불륜폰’으로,
이상이 휴대전화를 통해 증거를 잡는다고 설명했다.
신형 스마트폰은 자신들의 비밀 연애를 숨기기에 적당
후지쯔는 자사 휴대전화의 강력한 보안기능은 홍보하
치 않다고 여기는 바람둥이들의 변치않는 사랑을 받고
지만 충성스런 바람둥이팬층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 않
있다.
는다. 미시로 나오키 후지쯔 대변인은 요즘엔 휴대전
여자 꼬시는 법을 주로 포스팅하는 ‘바카나베’라는 블
화에 민감한 정보가 많이 들어있는만큼 강력한 보안기
로거는 신형 스마트폰을 사려고 돌아봤지만 프라이버
능은 필수라고 말했지만, ‘불륜폰’이란 별명을 어떻게
시 세팅이 턱없이 부족해 3년동안 써 온 낡은 후지쯔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절했다.
플립폰을 케이스와 배터리만 새걸로 바꿔 계속 쓰기로
그런데 ‘불륜폰’에 대한 고객충성도가 시험대에 오르
했다고 말했다.
게 됐다. 일본 통신사와 후지쯔가 스마트폰으로 모든
“여자들은 내가 자리에 없을 때 이상한 이메일이나 전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기 위해 구형폰들을 없애기 시작
화가 오지 않았나 몰래 확인해 보기도 한다. 후지쯔폰
한 것이다.
은 프라이버시 모드로 해 놓으면 그런 정보를 전혀 볼
또한 점점 더 많은 소위 ‘바람둥이 앱’들이 스마트폰에
수 없다. 핵심은 휴대폰에 잠금을 걸어놓지 않았다는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제조사들은 전처럼 신기능 개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후지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다.”
을 통제하기가 어려워졌다. 후지쯔는 2002년 처음 프
도 일부 스마트폰 제품에 프라이버시 기능을 추가했
후지쯔의 ‘프라이버시 모드’는 비공개로 설정해놓은
라이버시 모드를 소개했다.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
다. 신형 모델들은 비공개로 설정한 연락처에서 오는
연락처에서 온 받지 못한 전화나 이메일, 문자를 숨겨
도코모에서 판매하는 모든 폰에 의무시되는 보안 강화
전화와 이메일을 숨긴다. 플립폰과 마찬가지로 배터
주는 겹겹의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보안 기능이다. 그
요건 때문이었다. 당시 도코모 고위급 임원이었던 낫
리나 안테나 막대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것이 신호다.
런 연락처 중 하나에서 연락이 올 경우엔 배터리 표시
수노 다케시는 휴대전화를 잠그지 않고 자리를 비웠
하지만 프라이버시 모드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나 안테나 막대의 색이나 모양이 살짝 바뀔 뿐이다. 받
다가 헤어지게 된 커플이나 곤경에 처하게 된 근로자
이메일 프로그램과 주소록이 아니라 후지쯔가 설계한
지 않으면 발신, 수신 내역도 남지 않는다.
들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 보안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
별도의 메일과 주소록을 사용하도록 돼 있다. 블로거
배터리 표시나 안테나 막대의 변화가 너무도 미묘해
한다. 현재 게이오대학 미디어거버넌스대학원 교수로
‘바카나베’는 “전혀 쓸모가 없다”며 “후지쯔가 다음
많이 본 사람이 아니면 구분이 불가능하다. 비밀번호
있는 낫수노는 “타이거 우즈가 후지쯔폰을 갖고 있었
스마트폰에는 좀 더 제대로 된 프라이버시 모드를 추
를 입력해 프라이버시 모드를 끄면 비로소 숨겨졌던
다면 덜미를 잡히진 않았을 것”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화, 문자가 뜨고 음성메일도 확인할 수 있다.
후지쯔폰은 일본 외 지역에선 판매하지 않는다.
후지쯔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프라이버시 기능을 출
스마트폰 대부분이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이메일과 전화, 문자를 거의 휴대전화로 받는 요즘엔
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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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인도의 종기가 터졌다
피해자를 탓하는 문화가 퍼져 있기 때문이다. 델 리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 미나 씨(21)는 이번 시위 에 적극 참여했다. 그녀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
지난해 12월16일 밤, 인도 수도 뉴델리 남부 무
성폭행당해 사망한 인도 여성. 사건 이튿날, 버
하는 여성은 사회에서 매장된다. 사람들은 피해를
니르카의 혼잡한 도로변 정류장. 의대에서 물리
스 운전사 람 싱(30) 등 7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
당한 여성이 성폭행범에게 어떤 빌미를 주었다고
요법학을 전공하는 한 스물세 살 여대생은 시내
다. 라비 다스 캠프라 불리는 슬럼가에 사는 람 싱
생각한다. 옷을 좀 짧게 입었다거나 눈웃음 쳤다
쇼핑센터인 사켓몰에서 영화를 보고 남자 친구와
과 무케시 싱, 이 형제는 친구 5명과 함께 람의 버
는 오해를 받는다. 그러나 이제는 인도 사회도 이
함께 버스를 기다렸다. 그녀는 시골 하급계층 가
스를 타고 신나는 폭주를 즐기다 일이 커졌다고
런 의식을 바꾸어야 할 때가 왔다”라고 말했다.
정 출신으로, 땅을 팔아 등록금을 대주신 부모님
경찰에게 진술했다. 범인 중 한 명은 과일 장수, 한
수백 건 중 유죄 선고는 단 한 건
덕분에 의사를 꿈꾸는 엘리트 여성이었다.
명은 헬스클럽 강사였으며, 나이는 둘 다 10대 후
인도 정부 집계에 따르면 뉴델리에서 2010년
이날 멈춰선 버스는 요금 20루피(약 400원)를
반이다. 구금 중인 또 다른 두 명의 직업은 버스 청
507건, 2011년 572건, 2012년에는 635건의 성폭
받고 이들을 태운 후 이내 출발했다. 버스에 타자,
소원으로, 한 명은 인도 북부 비하르 주 출신의 28
행 사건이 발생했다. 2012년 성폭행은 뭄바이에
이미 탑승해 있던 남자 7명 중 한 명이 이 커플에
세, 한 명은 우타르프라데시 주 출신의 10대다.
서 221건, 첸나이에서 76건, 하이데라바드에서 59
게 외설적인 말을 건넸다. 이에 항의하던 여대생
이 사건 이후 인도에서는 전국적으로 항의 시위
건, 푸네에서 79건이 일어났다. 이렇게 많은 성폭
은 버스 운전실로 끌려가 4명에게 잇따라 성폭행
가 벌어졌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군중 수만 명이
행 사건이 벌어졌어도 지금까지 인도에서 시위가
을 당했다. 그 사이 남자 친구도 이들에게 집단 구
성폭행 가담자에 대한 엄벌과 치안 대책을 요구하
일어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 버스 성폭행 사
타를 당했다. 범인들은 이날 밤 10시15분께 각각
며 ‘범인을 교수형에 처하라’ ‘우리는 정의를 원한
건에서는 피해자가 의대에 다니는 엘리트였던 데
옷을 벗긴 여대생과 남자 친구를 고속도로 부근에
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다 그녀의 부상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끔찍했던 것
버려두고 달아났다. 고속도로 순찰대가 이들을
인도에서 성폭행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
이 전 국민의 분노를 자극했다. 인도 출신 여성작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여대생은 내장파열 등
진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인도는 여성에 대한
가 소냐 팔레이로는 최근 <뉴욕 타임스> 기고문에
심각한 외상을 입었다. 싱가포르로 이송해 치료
인권의식이 낮아 성폭행을 당했다 한들 어디 가서
서 “지난해 델리에서만 600건에 이르는 성범죄가
했으나 그녀는 결국 사망했다.
말조차 꺼내지 못했다. 성폭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경찰에 접수됐지만 유죄 선고가 내려진 것은 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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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다. 많은 성범죄 사건이 몇 년씩 종결되지 않
신속 처리하는 전담 법정을 세우기로 했다. 싱가
는 게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오히려 이번
포르에서 사망한 여대생의 시신이 도착한 지난해
사건 발생 직후 범인이 모두 체포됐고 살인 혐의
12월29일 새벽 4시, 이른 시간인데도 싱 총리나
로 기소될 정도로 인도 사법기관이 움직인 것은 의
간디 당수 모두 공항으로 출동한 것을 보면 이번
외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성폭행 피해자에 대해
사건이 인도 정국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것은
더럽혀졌다고 보는 인도의 문화가 문제다. 아무도
확실하다.
성범죄 피해자와 결혼하지 않으려 해 결국 가해자
성폭행 반대 시위대는 공산주의자?
와 결혼하는 것이 해법으로 제시되는 현실을 바꿔
인도 하리아나 지방의 캅(인도 특유의 정치·
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이 들고일어날 정도로
사회 마을공동체)은 성폭행범에 대한 사형에 반
이번 사건의 파장이 심각해지자 인도 정부는 적잖
대한다. 그들은 “어떤 법이든 오용될 여지가 있기
이 당황했다. 시위도 시위지만, 이 사건이 전 세계
때문에 급하게 도입돼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
에 뉴스로 퍼지며 세계의 눈길이 인도로 쏠렸기
캅의 지도자인 수베 싱은 “이번 성폭행 사건으로
때문이다. 사실 인도 정부의 사건 초기 반응은 너
인한 시위대들의 감정적 동요와 성폭행범에 대한
무나 느렸다.
사형 요구에 당국자들이 휩쓸려선 안 된다”라고
사건 발생 후 일주일이 지나서야 만모한 싱 총
덧붙였다. 캅은 하리아나·라자스탄·우타르프
리가 단조로운 억양으로 첫 성명을 내놓았다. 인
라데시 등 북서인도 지역의 지역별 정치·사회 공
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인 국민회의당 소냐
동체로, 고령 남성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간디 당수도 대규모 시위가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인디아 타임스>의 한 남성 기자는 취재 중 다
뒤에야 시위 학생들을 만났다. 싱 총리나 간디 당
른 젊은 남성과 말다툼한 이야기를 전했다. “‘겨우
수 혹은 젊은 장관 중 누구도 이 사건의 파장이 이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사형까지 시켜야 하나’라는
렇게 커질 줄 예상치 못했다. 그러다 격앙된 시위
질문이었다. 나는 ‘성폭행당한 여대생이 죽지 않
를 보고 뒤늦게 인도 정부가 사건 수습에 나섰다.
았냐’라고 했지만 그 남성은 ‘여성이 밤늦게 다닌
은퇴한 대법관을 수장으로 하는 특별조사위원회
것이 죽음을 자초한 일’이라고 해서 언쟁을 벌였
를 꾸리고 성폭행범에 대한 최고 형량을 무기징역
다. 이런 사고방식은 문화적 문제이기 때문에 하
에서 사형으로 높이는 등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
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번 여대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심야 시간대 버스 운행 횟
생의 희생으로 ‘성폭력은 범죄다’라는 인식이 사
수를 늘리는 한편 버스가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는
회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게 다행이다.”
것을 감시하기 위해 위성항법장치를 설치하고 경
한 여대생이 비명에 갔다. 그녀는 죽기 직전 동
찰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성범죄 피해자들
생에게 자신은 천국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이 가해자 처벌을 한없이 기다릴 필요가 없도록
다. 그녀가 천국에 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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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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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요?
Ma’am
새로운 달력이 벽에 걸리고 떡국을 한 그릇 먹
상당히 복합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으면서 자신의 나이에 한 살이 더해졌다고 생각할
미국으로 갓 이민 온 한국여성들은 사실 '맴'이
때이다. 해가 바뀔 때마다 각 연령대의 사람들이
라는 호칭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예스, 맴!'이
느끼는 감정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특히 여성들
라며 정중히 서브하는 식당 웨이터를 만날 수 있
은 거울에 비치는 모습에 더욱 민감해 질 수 밖에
는가 하면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겠다는 듯 '맴?'
없다.
이라고 경직되게 되묻는 때도 있어 긴장감을 줄
헬스클럽 이용이나 에어로빅, 화장품 그리고 성 형 등 각종 현대적 생활혜택 탓인지 요즘은 나이
때도 있다. 그렇다면 '맴'이라는 호칭은 미 주류사 회 여성들에게는 어떠한 인식을 주고 있을까?
얻어맞은 것과 같았다고 그 순간을 회상한다. 비키는 당시 23살이었고 소년은 아마도 16살 쯤 되었을까.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결혼해 아이까 지 있는 비키였지만 자신이 맴이라고 불리우는 순
와 비교해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젊음을 지니고 있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 한때 거
맴이란 호칭을 들었을 때 한대 얻어맞은 느낌
간 마음속으로 "난 아직 맴 아니야!" 라고 소리를
센 바람을 일으켰던 '아줌마 혁명'도 바로 이를 대
<굿하우스 키핑> 등 미 여성지와 지역 신문 생활
지르고 싶었다고. 비키와 같은 상황은 미국에 사
변해 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틴에이저 때부터 몇
섹션에 올라온 다양한 의견들을 보면 '맴'이 가지
는 모든 여성들에게 언젠가는 발생한다. '미스'라
년 동안 불려지는 '미스'라는 호칭이 어느때 부터
고 있는 속뜻을 대강 짚어볼 수 있다.
는 호칭이 조만간 맴으로 바뀌질 수 밖에 없기 때
인가 '맴(Ma'am)'으로 바뀐다. '맴'이란 용어는 마
연방정부 관리로 일하고 있는 비키 부허씨는 30
문이다. 그러나 맴이라는 호칭은 미국서도 어느
담(Madam)의 준말로 남성의 '써'(Sir)와 동급 호
여년전 맴이라는 호칭을 처음 들었을때를 지금도
지역에서 자랐느냐에 따라 그 인식에 미묘한 차이
칭이다. 한국의 '아주머님' 혹은 '부인' 호칭과 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비키는 그때 그로서리 계
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이 호칭을 정중함
견될 수 있지만, 미국 미디어들이 종종 다루고 있
산대에서 물품을 종이백에 넣어주던 소년이 비키
의 표시로 혹은 비키처럼 쇼크로 받아들일 수 있
는 맴이라는 호칭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살펴보면
를 '맴'이라고 불렀다. 비키는 당시 소년에게 한대
기 때문이다. 비키는 맴을 1960년대 미 유명 TV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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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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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다. 아동보호국에서 일하는 한 28세의 케리
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맴이 윗사람이나 주인에 대
는 자신이 맡고 있는 아이들이 자신을 맴 이라고
한 존칭이었던 것. 따라서 남부지역의 보수적 전
불렀을 때 이는 그들이 상대에 대한 처신을 잘하
통속에서 영향을 받아온 사람들은 맴이라는 호칭
고 있으며 좋은 매너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
에 정중함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
다. 그러나 케리 또한 업무를 떠나 밖에 있을 때 '
렇다 보니 30세가 넘은 보수적 여성이 맥도널드
맴'이라는 호칭을 듣는 것은 그리 달갑지 않다고
계산대의 20세도 채 안돼 보이는 젊은 아르바이
생각한다. 그녀는 어느 누가 자신을 맴이라고 부
트 학생에게 '예스 맴' '노 맴' '댕큐 맴' 이라고 부
를 때 "이보세요 저는 맴이 아니예요 맴은 저의 엄
르는 역 현상도 발생한다.
마지요." 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그러나 많은이들은 '예스 맴' '예스 써'와 같은
50세가 넘었어도 맴이라는 호칭에 거북해 하는
응답은 상하관계에서 오가는 업무중 쓰이거나, 혹
여성들이 있다. 마키는 5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
은 긴장스런 상황에서 쓰여진다고 여긴다. 뿐만
고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어 비슷한 또래의 여성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 표현에서 '예, 알아
들에 비해 비교적 모양새를 챙기는 편이다. 마키
모시지요' 라는 식의 놀림의 표시로 사용되기도
는 맴이라는 용어를 들으면 자신은 자신의 엄마를
한다고 보고 있다.
떠올릴 뿐만 아니라 유행에 뒤떨어진 옷과 행동을 보이는 여성을 일컫는다고 생각한다.
뉴욕 윌리암스미스 칼리지 정치학교수인 이바 더치맨은 자신도 20대에 호텔 밸맨으로 부터 맴
이처럼 맴이라는 호칭은 여성이 자라온 환경이
이라는 말을 듣고 당장 화장실 거울로 달려간 경
나 혹은 사람에 따라 달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험을 한 적이 있지만, 예절이 희박해져 가고 있는
일반적으로 생기에 찬 젊음이 사라졌다는 이미지
요즘 맴이란 호칭의 본 뜻을 다시 되돌려놓아야
를 전달해 주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바 교수는 현대 여성들
2001년 한 화장품회사에서 21세부터 60세 사
이 맴이라는 호칭에 난색을 표하는 것은 갖은 방
이의 미 여성들을 대상으로 맴에 대한 인식도를
법으로 젊음을 추구하는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것
조사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응답자의 대다수가 맴이
이라며 여성 나이 30이면 맴으로 불리우기에 충
라는 호칭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또한
분한 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맴이라는 용어가 어떤 나이에 적합한가 라는 질문
여성 에티켓 전문가들은 여성이라면 '맴'으로
에는 응답자 37%가 40대 그리고 32%는 50대라
불리우는 것이 다소 억울할 지 몰라도 '저기 아줌
고 말했다. 그리고 12%는 '영원히 불려질수 없다'
마(Hey woman)' 혹은 '이봐요(You there)' 라고
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불리는 것보다 훨씬 나은게 아닌가 반문한다. 그
라마속에 등장하는 아줌마로 연상하고 있다. 앤디
또 맴이라는 용어가 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
리고 '미세스' 라는 호칭은 나이나 지위와는 무관
그리피스쇼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앤트 비는 검
항상 충고가 준비돼 있는' '뚱뚱한' '피부가 쳐진'
해 적절할 듯 하지만 무척 딱딱한 용어로 사람들
소한 옷에 유행에 뒤떨어진 헤어스타일을 하고 요
'기미가 앉은' '주름과 흰머리' 등등 으로 표현했
이 선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리에 무척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주부이다.
다. 또 '신발부터 표시가 나는'이라는 응답도 많아
이같은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보면 맴은 싱싱
한국의 옛 아줌마들이 월남치마에 아무런 신발이
하고 상큼한 젊음을 통과한 여성들에 대한 우대어
맴 호칭은 여성의 성적 매력을 단번에 제거?
나 끌고 장에 가는 비슷한 모습을 이들도 연상하
린 호칭 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젊음
비키가 맴에 대해 가진 인식은 그래도 소탈한 편
고 있음이 증명됐다. 그리고 가장 미국 다운 응답
을 유지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끝없이 갈고 닦는
은 '운전을 느리게 한다' 였다.
현대 여성들에게 맴이라는 호칭은 여전히 신경을
에 속한다. 어떤이는 맴이라는 용어가 여성의 성 적 매력을 단번에 제거한다고 불평한다. 글래머 매거진의 편집인은 맴이라는 용어는 여성을 곧 '
사실 맴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아이가 있고 가정 이 있는 여성의 이미지만 품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할머니'로 바꾼다고 말하고 있다. 연방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미셀이라는 여성
맴 호칭속엔 존대의 의미도
은 이제 27살이지만 맴에 대한 경험을 강하게 지
미국 남부의 전통적인 영향이 넓게 깔려 있는 미
니고 있다. 2년전 맴이라는 호칭을 처음 들었을
국에서는 맴에 존대의 뜻이 포함돼 있다. 특히 남
때 미셀의 마음속에 맨 먼저 떠올랐던 말은 "홧
부에서는 남편조차도 아내에게 맴이라는 용어를
(What?)"이었다고. 그리고 그말을 듣는 순간 자
사용했다.
신이 단번에 늙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면 여주인공
것. 그러나 일부에선 어떠한 상황에서 누가 누구
스칼렛 집의 흑인으로 나오는 남성이 아직도 젊디
에게 부르냐에 따라 그 인식을 달리 할 수 있다고
젊은 스칼렛을 보고 '미스 스칼렛, 맴'이라고 부르
돋구게 하는 것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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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제30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날짜: 첫째 일요일, 2013년 1월 6일
접수기간: 1월 16일(수)~2월 14일(목)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시험: 4월 20일(토)
모임: 챌튼함 고등학교 주차장
응시원서: 뉴욕한국교육원 및 홈페이지
장소: Caledonia State Park, Gettysburg, PA
(www.nykoredu.org)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A: I have a lot of homework, and I’m not in the
문의: 646-674-6051
◆ 중국계/한국계 어린이 성매매를 퇴치합시다
mood to do it.
◆필라등산동호회 제207차 정기산행
신고나 상담환영합니다.
날짜: 셋째 일요일, 2013년 1월 20일
www.sharedhope.org
B: Then let’s go shopping. You need a break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1-888-HER-LIFE(437-5433)
anyway.
모임: 첼튼햄고등학교 주차장
1-888-373-7888(National)
장소: Lehigh Gap, Carbon County, PA
1-888-261-3665(Emergency)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서재필재단 시민권 시험준비교실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일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11시 30분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장소: 서재필센터 강당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문의: 215-224-9528
◆필리카메라타합창단원 & 부부합창단원 모집
배워볼게요. 흔히 ‘무드(mood)가 좋다’ 라는 말을
◆서재필기념재단 무료법률상담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많이 사용하는데요. 영어에서 ‘mood’는 어떠한 기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9시~12시
문의:215-499-0320 (박혜란)
분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I’m in the mood for
상담: 프레드릭 김변호사
◆뉴비전청소년센터 자원봉사자 모집
something.”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예를 들어, “I’m
장소: 서재필센터
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봉사부분: 중고샵 정리 및 카운트
문의: 215-224-9528
장소: 36 Limekiln Pk Glenside, PA 19038
◆필라등산동호회 제206차 정기산행, 시산제, 임시총회
연락처: 215-782-3789, 856-357-6965
I’m not in the mood. 하기 싫어.
숙제가 진짜 많은데, 하기가 싫어.
그러면, 쇼핑 가자. 너 어차피 좀 쉬어야 하잖아.
A: You know what? I should really finish what I’ve started. 글쎄… 시작한 건 끝을 내야지.
B: Ok. I guess I’ll just go on my own. 그래 그럼. 나 혼자 가지 뭐. 오늘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in the mood for Chinese food.”라고 하면 “오늘 따라 중국 음식을 먹고 싶은 기분이야.” 즉, “중국 음식 이 당기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든 할 기분이 아니라고 한다면, 간단히 “I’m not in the mood.”라고 하면 되겠죠. 그래서 위의 대화에서 숙제
Fri•18
Sat•19
Sun•20
Mon•21
Tue•22
Wed•23
Thu•24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흐림
맑음
를 할 기분이 아니라고 말할 때, “I’m not in the mood to do it.” 이라고 표현한 거죠. 유사한 표현으로는 “I don’t feel like doing it.”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우리가 흔히 ‘혼자 뭔가를 하다’라는 표현으 로 ‘alone’을 많이 사용하는데 alone은 단순히 ‘혼자’ 라는 의미이고, ‘on my own’이라는 표현은 ‘스스로 뭔가를 혼자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표현은 네이티
33° 최저 27° 최고
46° 최저 33° 최고
42° 최저 23° 최고
31° 최저 21° 최고
27° 최저 20° 최고
30° 최저 21° 최고
34° 최저 30° 최고
브들이 더 많이 사용하니, 여러분도 on my own 이라 는 표현에 익숙해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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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첫번째 비밀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레버리지는 부자들이 부를 축적하는데 적용되는 가장 중요한
을 벌기 위해서는 당연히 어떤 형태로든 자금 투자가 필요한
개념입니다. 만약 부자가 되기를 원하거나 부를 계속 유지하기
것입니다. 이런 투자자산으로는 다음의 세가지가 있는데 첫째
를 원하신다면, 앞으로 소개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용해
는 본인의 돈입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억만장자가
나가셔야만 합니다. 레버리지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지렛대
된 비결은 자신의 투자수익을 끊임없이 재투자한 것입니다. 하
의 힘’ 혹은 ‘영향력’ 입니다. 하지만 신문 경제면에서는 ‘자금
지만 단기간에 자금이 필요하거나 자금이 충분치 않은 경우 투
조달’, ‘융자’ 등의 의미로 사용되곤 합니다. 즉, 레버리지는 적
자가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데, 이 때 두번째 자산, 다른 사람
은 노력, 적은 돈, 적은 시간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게 해
의 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전통적 의미의 레버리지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자들에게 레버리지가 중요한
라 할 수 있고 홈모기지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저렴한 이자
이유는, 레버리지가 없다면 모든 것을 자신들이 해결해야만 하
로 돈을 빌려 높은 수익을 내는 것. 사실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
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시간과 돈, 능력의 한계를 갖고 있습니
한 대부분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이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습니
다. 같은 조건에서 출발했을 때 누가 부자가 될 수 있는가는, 누
다. 8%이자율로 80만불 모기지를 얻어 1백만불 가치의 건물
가 이 한계를 효율적으로 극복하며 성장하는가에 달려 있습니
을 사는 경우 목표 수익률이 15%라면, 실제 투자액 20만불에
다. 고대 피라미드의 비밀은 그 거대한 돌을 움직이게 했던 지
대해서는 무려 25%의 투자수익률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
렛대에 있습니다. 부자들은 그들의 재정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막 자산은 지적재산입니다. 빌 게이츠는 돈을 벌기 위해 컴퓨
지렛대를 이용해 부를 건축해 나갑니다.
터를 조립하지도, 많이 팔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습니다. Sub-
노력/교육: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심히 일하려는 의지
way같은 샌드위치 가게가 하나만 있다면 큰 부자가 되기 어렵
와 노력이 요구됩니다. 사람마다 목적과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겠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자는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 갑부가 되
어떤 사람은 주 40시간만 일하고 여가를 즐기기를 원하는 반
었습니다. 새로운 방식, 경험, 노하우 등은 우리의 평범한 사업
면, 어떤 사람은 주 6-70시간을 일해서라도 돈을 더 벌기를 원
을 부의 근원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하루 24시간이라는 한계를 갖고
사람: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사람이라는 레버리지 없이는 성공
있습니다. 아무리 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기를 원해도 시간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하루는 24시간이고, 아무리
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똑똑해도 모든 지식을 완벽히 가질 수는 없습니다. 직원을 고
교육입니다. 사실 이민 1세대들은 자녀들이 더 좋은 직업을 갖
용함으로써 사업주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일들에 집중할 수가
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교육의 레버리지에
있고, 전문가를 고용함으로써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노력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실제로 미국 평균소득이 5만불에
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당장의
달하는 현실에서 신경외과의사들의 평균소득이 40만불 가까
돈을 절약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이 되는 것을 보면 교육이 부자가 되는 좋은 레버리지임은 부
곤 합니다. 반면 부자들은 본인의 재산증식/보호를 위해 경험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일을 할 수
과 실력이 있는 전문가를 늘 곁에 두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문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있는 시간에는 제한이 있다는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습니다.
가의 조언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절약해주고
자산: 우리는 흔히 ‘돈이 돈을 번다’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돈
불확실성을 제거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버리지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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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실직자들, 미국경제를 줄기차게 괴롭혀왔던 장기실업문 제가 드디어 완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취업되기 시작
라지고 있다. RBS시큐러티즈의 오
업자 비율은 10%로 단기실업자의 25% 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직장
메어 샤리프 이코노미
을 그만두거나 해고되는 사람이 계
를 의미하는 장기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
스트는 “장기실업자가
속해서 생겨나가기 때문에 단기
하는 비율은 39.1%로 3년래 최초로 40% 밑으로
영구실업자가 될 거라는 예측
실업자는 장기실업자에 비해 취
내려갔다. 장기실업문제 해결이 여전히 요원한 것
이 현실화되기는커녕 장기실업
업률이 높더라도 전체적인 수가
은 사실이다. 미국 장기실업자수는 480만 명으로
자가 더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이러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0년 650만 명에 비해 감
다”고 지적했다. 장기실업자수
이유로 최근 몇 개월 동안 단
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지나치게 많다.
감소가 100% 취업에 기인한
기실업자 수는 장기실업자
미국노동부 12월 통계에서 6개월 이상 실업자
미국경제 회복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도 장기실업률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된 바 있다.
것은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 국인 수백만 명이 구직활동을 포기
에 비해 천천히 감소했다. 장기실업자가 직장을
전체 실업률은 2009년 후반 정점을 찍은 이래 꾸
하면서 정부 실업통계에서 빠져나갔기
찾더라도 새 직장에서 전
준히 감소한 반면, 장기실업률은 2010년까지 계속
때문이다. 취업포기자는 실업률을 계산
직장보다 훨씬 낮은 임금
해서 상승하다가 2011년이 되어서야 조금씩 줄어
할 때 포함되지 않는다.
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체 실업률보다
그러나 최근 장기실업률 감소는 이와
보스턴대학과 컬럼비아대
장기실업률이 더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
같은 취업포기자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
학, 고용연구협회(IER) 연
고 있다. 지난해 장기실업자수는 83만 명 감소하면
닌 것으로 추정된다. 취직을 원한다고 답
서 전체 실업자수 감소분(84만3,000명)의 대부분
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40만 명밖에 늘지 않
실업기간이 1년 길어질 때마다 직장을 찾았을 때
을 담당했다.
았으나 취업자 수가 240만 명 증가했다는 사실을
의 임금이 11%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진이 공동수행한 연구에서는
장기실업률 감소는 전반적인 미국경제에 있
고려할 때, 장기실업률 감소가 취업자 증가에 크게
3년 이상 직장을 찾지 못한 초장기실업자는 최
어 희소식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기인했음을 알 수 있다고 샤리프 애널리스트는 분
근의 장기실업 감소 덕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
(연준)의 벤 버냉키 의장을 비롯해 경제학자 다수
석했다.
났다. 지난해 2년 미만 장기실업자수는 12% 감소
는 장기실업자 다수가 영구실업상태에 빠지면서 1980년대 유럽이 겪었던 구조적 실업문제가 발생
평균 실업기간은 최고치였던 41주에서 38주로 하락하면서 2011년 초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했으나 초장기실업자수는 꿈쩍하지 않았다. 경제학자들은 장기실업이 감소한 이유로 몇 가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최근 장기
그렇다고 해서 장기실업자의 취업전망이 밝다
지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
실업자수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사
는 뜻은 아니다. 2012년 4월 취직에 성공한 장기실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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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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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MBA졸업장 취업보장하던시대는지나 스티브 본더바이트(36)은 MBA학위가 더 나은 직장을 얻는 데 도움이 안됐다고 말한다. 스티브 본더바이트(36)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경영학 석사학위가 고액 연봉의 일자리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 다. 현실은 달랐다. 루이빌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받은 지 8개월이 다 되어가는 데도 본더바이트는 민간 부문의 일자리 를 구하지 못해 여전히 사회사업 단체에서 행정직원으로 일하 고 있다. 루이빌 시민들
2009년 10%까지 치솟은 실업률은 2012년 12월 7.8%까지 떨
의 먹거리와 의료 등 복
어졌다. 초기에는 단기실업자에게만 혜택을 주던 채용시장
지를 담당하는 기관이
개선영향이 이제 장기실업자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것이다. 주택시장 회복이 장기실업 추가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 다. 장기실업자 다수는 주택시장 거품이 터졌을 때 직장을 잃 은 건축노동자이다. 지금까지 늘어난 주택신축이 건축업계
다. 그는 7만5,000달 러나 되는 학자금 대출 도 떠안고 있다. 이 중 대 부분은 대학원 때 받은 것이다. 본더바이트는
채용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전문가 다수는 2013년
“MBA 프로그램 자체
에 건축업계 채용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는 상당히 좋았다. 그런
실업급여 지급기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도 장기
데 취업이 끔찍히도 안
실업 감소를 설명해주는 한 가지 요소가 될 수 있다. 경기침체
되더라”고 말했다. 학비
기간 동안 의회는 실업급여 지급기간을 최대 99주까지 연장
는 치솟고 고용 시장은
했으나 오늘날 실업급여 지급기간은 길어야 73주이고 이보
불안하다. 게다가 본더
다 짧은 경우가 많다. 학계 연구에서는 실업급여가 있을 때 실 업자 일부가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벌이지 않는다는 사실 과 실업급여를 상실했을 때 실업자가 다른 때 같았으면 거절 했을 일도 받아들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이트와 같은 석사 졸 업생들도 쏟아져 나온 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MBA 와 같은 전문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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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은 높히고, 세금은 낮추고 업종별 절세와 재무건전성에 대한 서비스 차별화된 고객우선주의 서비스 미국 회계법인 기업의 실무경험
성공 목표를 위한 성실한 비지니스 파트너
취급업무 세무보고 회계업무 신규사업체 설립 및 등록 융자 상담
신승범공인회계사 Member of AICPA/PICPA EisnerAmper, LLP Grant Thornton, LLP Christiana Care Health Services, INC. Drexel University, MS in Taxation West Chester University, BS in Accounting Chung-Ang University, BS in Economics
완벽한 고객 파일 관리와 회계사와의 편리한 상담을 약속드립니다 편한세상 통증, 한방병원 4층에 있습니다
One Abington Plaza, Suite 402 101 Old York Road Jenkintown, PA 19046
T 215-885-6900 F 215-885-6901 seungbum.shin@bareunt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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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A W • 법 률 칼 럼
미국의 배심원제도에 관한 질문들
미국에 이주해서 사는 우리 한인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크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고작은 다른 제도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배심
오늘은 이 배심원 제도에 관한 여러가지 질문들을 간략하게
원제도가 아닐까 한다. 물론 최근에 한국에서도 “시민재
알아보고, 배심원제도가 우리 생활에 그다지 큰 부담이 되지
판참여제도”를 도입하여 시민들의 평결(verdict)과 판결
않는다는 것을 살펴보기로 한다.
(judgment)를 끌어내는 제도가 실험적으로 실시되고 있 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시민참여제도는 원고
1. 배심원제도의 유래
(혹은 검사)와 피고가 원할 경우에 실시되는 반면, 미국에서
원래 배심원제도는 북유럽의 노르만족들의 부족재판과정에
는 배심원제도가 원칙적으로 모든 민사, 형사 사건에 적용되
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만일 피고인으로 지목된 사람이 12명
며, 양측이 원할 경우, 배심원을 배제하고, 판사에 의한 심리
의 지인들로부터 “그 사람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보
(bench trial)이 이루어지는 점이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장을 받아내는 것으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는 제도가 노르
지난 여름에 남부 뉴저지에서 투표인 등록운동 (voter
만족에게 있었다고 하는데, 이 제도가 노르만 족이 영국에 이
registration drive)을 추진하면서, 투표인 등록을 하면 배
주하면서 영국의 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제도로
심원으로 호출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여러분에게서 받았는
말미암아 “동료들에 의한 재판 (trial by peers)”제도가 발
데, 그 이유는 아마도 많은 한인들 가운데, 배심원으로 호출
전되게 되었는데, 이 제도는 피고인이 살던 마을의 주민들이
을 받는 것이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
피고인의 유무죄를 결정하고 판사는 유죄일 경우, 양형을 결
듯하다. 이 우려는 상당부분 사실이다. 대부분의 court에서
정하는 제도이다. 우리 역사에서 보는 것처럼 엘리트 계층의
배심원 후보 명단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데, 이 명단의 중요
한 관료(원님)에 의한 재판이 아니라, 주민들의 법감정을 재
한 출처가 그 법원에 소재한 county 안에 살고 있으며 투표
판에 반영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인으로 등록한 사람들, 그리고 운전면허증을 소지자 명부 두
배심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처음에는 토지를 소유한 남자들
가지이기 때문이다. 이외에 다른 명부도 사용한다고 한다.
로 국한되었는데, 여성과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에게도 배
하지만, 이런 우려때문에 투표자 등록을 꺼리는 분들에게 드
심원으로 재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것은 불과 수
리고 싶은 말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투표자로 등록하
십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18세 이상의 미국시민으로, 호출
여 미국시민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
하는 법원이 소재한 카운티의 주민이며, 심신이 건강하고, 범
해 달라는 부탁이다. 우리 한인들 모두가, 모든 선거마다 반
죄기록이 없으며, 영어를 읽고 이해할 줄 하는 사람이면 모두
드시 투표권을 행사한다면, 이 사회에서 우리 한인들을 태하
배심원으로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는 태도가 달라질 것을 확신한다.
동료(peer)들에 의한 재판을 보장한다고 하지만, 연방대법
나아가서, 현실적으로 아무래도 영어가 부족한 대부분의 한
원에서 피고인에게 자신과 같은 인종(race)의 배심원을 요
harrychunglaw@gmail.com
인들의 경우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여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
구할 권한은 없다고 규정했기 때문에, 만일 동양인이 피고인
남부뉴저지 한인회의 고문변호사
할 뿐만 아니라, 또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여하는 권리를 바르
으로 재판을 받게 되었을 때, 배심원을 동양인 동료(peer)로
Zeller & Wieliczko, LLP
게 행사하는 것도 미국사회에서 우리 한인들의 위치를 확보
만 구성해 달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정형량 변호사
다음주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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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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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한 곳과 맺은 유료 인턴십 제도 등 대학 졸업생들 을 겨냥한 전일제 MBA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내년 부터는 경력이 12~15년인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동기 중에는 학교의 수 입을 늘리고자함도 있다는 점에 모여는 수긍한다. 그는 “예산이 삭감되면 나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 설을 고려한다”면서 “우리가 좋은 성과를 거둬서 많 은 수익을 창출하면 학교의 핵심 부문인 대학 교육 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루이빌대학교는 현재 전일제 및 시간제 MBA 프로 그램을 비롯해 총 250여명이 등록한 창업 프로그 위가 금융업계에서 성공을 보장해 주는 열쇠라는
난을 피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늘고
램도 운영하고 있다. 모여가 영입되고 나서 등록 인
그간의 통념이 흔들리고 있다. 초봉 산정 시 MBA
있다. 학비를 포함해 전일제 MBA 프로그램을 졸
원이 10% 가까이 늘어난 것. 루이빌 MBA의 학비
학위는 부분적으로만 반영된다. 연봉은 출신 학교
업하는 데 드는 제반 비용도 지난 3년간 24%나 오
는 총 3만2,000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긴 하
및 지원 회사마다 다르지만 GMAC(Graduate
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MBA
지만 모여가 들어오고 나서 두 배이상 오른 것이다.
Management Admission Council)에서 실시
졸업생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치 않다. 인
MBA프로그램으로 거둬들이는 수입도 250% 이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MBA 졸업생의 중간 초봉
재 고용 및 유지 관련 컨설팅 업체 유니버섬의 카밀
상 증가했다. 모여는 졸업 후 일이 년 동안은 가시적
(인플레이션 조정 전)은 2008년에서 2011년 동
켈리 고용담당 부사장은 “MBA 졸업생들을 선호하
인 결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MBA 프로그램은
안 거의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본지가 페이 스케일
던 예전과는 달리” 대졸자들을 낮은 연봉으로 고용
“여전히 훌륭한 투자”라고 말한다. 루이빌 MBA 프
(PayScale.com)에 의뢰한 분석 결과, 경력이 3
해 내부 트레이닝을 거치게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
로그램을 지원했던 회사 중 일부는 학위뿐만 아니라
년 미만인 졸업생의 경우 2012년 중간 연봉은 5
다고 말한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들은 계속 MBA
경력도 갖추어야 취업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
만3,900달러로 2007~2008학년도보다 4.6%
졸업생을 고용하겠지만 과거와 같은 규모는 아닐
한다. 루이빌 소재 레스토랑 체인인 텍사스로드하
나 내려갔다. 조사 대상이었던 186개 경영대학원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반면 루이빌에
우스는 루이빌대 경영대학원에 20만 달러짜리 학
가운데 62%에서 졸업생의 연봉이 하락한 것으로
도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운송업체 UPS(United
생용 라운지를 기증했으며 MBA 졸업생 몇 명을 인
조사됐다. 문제는 또 있다. 바로 학자금 대출 부담.
Parcel Service)는 5년전 보다 MBA 등 대학원 졸
턴과 직원으로 고용했다. 그러나 트래비스 도스터
2012년에 실시한 GMAC 조사에서 MBA 졸업
업생의 고용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노하
대변인은 직원 채용시 MBA 학위보다 레스토랑 업
생 가운데 60% 가량이 졸업후 학자금 대출을 상환
우를 능가하는 것은 없다. 수잔 로젠버그 UPS 대변
계 근무 경력을 중시한다고 말한다.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미국 연준이 자
인은 “당사는 언제나 경력을 최우선시 할 것이며 대
MBA학위가 있다고 연봉을 더 받는 것도 아니다.
료를 분석한 결과, 대학원에 다니느라 학자금 대출
학원 과정 동안 업무 능력이 어떻게 향상되었는지를
MBA 졸업생들을 위해 기업 채용건을 유치하는 것
을 받은 35세 미만 세대주의 경우 2010년 기준 평
볼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과 같은 불안한 경제 상
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경력 서비스를 맡고 있
균 학자금 대출액이 8만1,758달러에 이르는 것으
황 속에서 경영대학원들이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는 T. 베르논 포스터는 “(MBA 학위를 인정해주
로 집계됐다. 2007년 5만5,594달러에 비해 크게
어떻게 고군분투하고 있는지 루이빌대학의 사례를
는) 상위 업체들을 유치해 채용으로 이끄는 것은 늘
늘어났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 사이
보면 잘 드러난다. 2005년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
어렵다”며 “일단 채용으로 이어지면 회사들은 늘 만
MBA 졸업생들의 상황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회
에서 근무하던 R. 찰스 모여 루이빌 경영대학원장
족한다”고 말했다. 2010년 루이빌의 시간제 MBA
사에서 MBA 졸업생들을 100명 이상씩 고용하던
은 MBA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루
프로그램을 졸업한 조슈아 시클스는 UPS에서 승
시기였다. 일단 고용부터 해놓고 나중에 실제 업무
이빌의 재계 대표 10명이 매년 1만 달러 정도씩 5년
진하고 연봉을 1만5,000달러 올려받는 데MBA
에 배치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동안 모아 모여의 급여 35만 달러를 마련하기로 약
학위를 소유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생각이다. MBA
오늘날 글로벌 기업 문화도 취업 경쟁을 증폭시키고
속한 것. C. 에드워드 글래스코크는 “당시에는 (루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3만 달러 가량의 학자금 대출
있다. 주류 생산업체 브라운 포맨의 리 애쉬톤 해외
이빌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었다”면서 “필요한
을 받은 시클스는 “(MBA는) 나 자신에 대한 일종
인사팀 이사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MBA인력을 확보해 놓지 않으면 안됐다”고 당시
의 투자”였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를 세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
상황을 설명했다.모여 원장은 입학 기준을 강화했
반면 투자 수익을 보지 못한 학생들도 있다. 2010
다. 사업 중 58%를 미국 외 지역에서 영위하고 있
다. 2007년에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
년 졸업생인 매튜 우리슨(29)은 현재 자신이 맡고
는 브라운 포맨은 해외에서 MBA 졸업생 고용을 확
한 시간제 MBA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있는 금융 서비스 포지션에 지원 당시 MBA 학위 소
대하고 있다.교육부에 따르면 2010~2011학년
새로운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누어 2년
지는 필수 자격요건이 아니었다면서 “학위를 가졌
도에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취득자는 역대 최
동안 함께 수업을 듣게하는 시스템으로 후에 그 기
다고 해서 즉시 많은 기회가 열리는 건 절대 아니다”
고치인 12만6,214명을 기록했다. 2000~2001
간은 20개월로 단축됐다.
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
학년도보다 74%나 증가했다. MBA 학위 취득자
그는 또 강사진을 확대하는가 하면 과목수도 다양하
도 나는 분명 경영대학원에 다니겠지만 예전처럼 학
수 증가는 전반적인 ‘학위 인플레’ 현상의 일부분으
게 늘렸다. 협상 스킬, 윤리, 비즈니스 에티켓 등에
위가 큰 의미를 가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
로, 최근 대졸자 사이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취업
관한 토요일 수업도 개설했다. 3년 전에는 현지 기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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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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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이민개혁추진안확정 2월 국정연설, 3월 연방상원 상정 개별대신 포괄개혁안, 불체자 시민권 허용
E-3한국인전용취업비자의회통과난관 찰스 랭글(민주ㆍ13선거구ㆍ사진) 연방하원의원은 11일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3) 협정안이 의회를 통과하기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랭글 의원은 이날 시민참여센터가 마련한 한인사회 정책 토론회에 참석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불법이민자들에게 미국시민권까지 허용하는 포괄이
해 이같이 밝히고 "E-3 취업비자 협정안은 현재 국내 실업률이 크게 개선
민개혁법안을 연방상원에서부터 시작해 8월 여름휴회 이전에 성사시킨다는
되지 않고, 특히 미국인들의 전문직 취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민개혁추진안을 확정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반대 여론이 많다"고 말했다. 자국민의 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
두번째 임기 첫해인 2013년에 이민개혁을 성사시키겠다고 공약해온 버락
에서 다른 나라의 전문 인력을 데려다 채용한다는 논리에 정치권이 반대하
오바마 대통령이 구체적인 이민개혁추진안을 결정한 것으로 뉴욕 타임스등
고 있다는 설명이다. 랭글 의원은 "E-3 취업비자 협정안이 이번 113대 의
미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에도 NBC일요토론과 백악관 주
회 본회의에서 다뤄지기는 하겠지만 단독으로는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례연설 등을 통해 여러차례 이민개혁을 2기 우선과제로 조기 추진할 것임을
본다"고 설명했다. E-3 취업비자는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때 논
강조해왔다.
의됐던 안건이지만, 협정 체결 시 제외됐다.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3일 113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추진안은 1월말에서 2월 중순 사이에 공식 착수
대 의회 개원 당시 랭글 의원을 비롯한 주요 의원들을 방문해 한인사회를
하고 3월중에 연방상원에서 이민개혁법안을 상정해 8월초 여름 휴회에 들어
위한 우선 정책 리스트를 전달했고, 랭글 의원은 그에 대한 답방의 의미로
가기 전에 표결로서 승인받는다는 일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다. 시민참여센터가 전달한 안건은 E-3비자 외에 드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함께 개별법안(Piecemeal)들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림액트, 이민개혁안, 북핵 문제, 이산가족, 한국과 일본의 외교 분쟁에 대한
대신 하나의 법안에 모든 조치들을 담아 포괄이민개혁법안(Comprehensive)
미국의 중재 역할, 총기 규제 등 7가지다. 랭글 의원은 드림액트와 포괄적
으로 추진하고 1100만 불법이민자들에게는 영주권 뿐만 아니라 미국시민권
이민개혁안 등 이민 이슈와 관련해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일부 공화당
까지 허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2월 국정연설, 3월 상원상정=오바
의원들도 이 법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이 지역구 유권
마 대통령은 1월 21일 2기 취임식 직후에 이민개혁 연설을 하거나 늦어도 2월
자들의 반대로 찬성 의사를 밝히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일 행할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이민개혁에 공식 돌입할 것으로 미 관리들이 이민단신
밝혔다. 이와함께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연방상원에서 먼저 추진한다는데 상 원의원들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상원이민개혁파들은 3월중에 이민개혁법안을 연방상원 에 상정하고 8월초 여름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표결 처리한다는 추진 일정을
추방유예기소재량권무의미
잡고 있는 것으로 미 관리들은 내비쳤다. 연방상원에서는 이미 이민개혁 6인방, 또는 8인방이 정례적으로 회동을 갖
2011년 8월 국토안보부가 추방재판계류 케이스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
고 이민개혁법안 마련에 착수해 있다. 이민개혁 8인방으로 민주당에서 척 슈
힌 이래 추진해 온 기소재량권을 통한 추방유예가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머, 딕 더빈, 로버트 메넨데즈,마이클 베네트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선 린지 그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이민자연맹(사무국장 홍정화)이 뉴욕카운티변호
래험, 존 매캐인, 제프 프레이크, 마이클 리 상원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
사협회(NYCLA)와 공동으로 작성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에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한차례 회의에 참석했으나 드림법안
10월말까지 국토안보부가 검토한 41만1000건 가운데 불과 1만998건만
부터 추진해야 한다는 다른 입장을 보여 정례 멤버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이 추방유예 등의 구제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율이 불과 2.7%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주장과는 달리 개별법안
에 그쳐 사실상 생색내기 조치에 그쳤다는 평가다. 뉴욕주에서는 4만3000
(Piecemeal)이 아니라 한꺼번에 모든 이민조치들을 다루는 포괄이민개혁법
여건의 계류 케이스 가운데 고작 615건만이 추방유예 판정을 받아 구제율
안(Comprehensive)으로 추진할 것으로 미 관리들은 강조했다.
이 전국 평균의 절반 정도인 1.4%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특히 뉴욕에서 추
포괄이민개혁법안에는 1100만 불법이민자들의 대부분에게 합법신분과 영
방유예를 받은 62건의 샘플 케이스를 검토해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예
주권 뿐만 아니라 미국시민권 까지 허용하는 조치를 담기로 했다고 미 관리들
방적 차원에서 기소재량권을 발휘해 구제한 경우는 매우 적다고 결론지었
은 분명히 했다.
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가운데 9건만이 ICE가 먼저 기소재량권을 발휘해
이와함께 합법이민을 신청하고 장기대기하고 있는 적체서류 감축 조치와
구제됐으며 44건은 이민변호사가 기소재량권 적용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합법이민을 확대하고 비숙련 외국인력을 유입할 수 있
났다. 또 미국에 오래 거주한 사람들과 범죄 피해자들이 추방유예 판결을
는 임시노동자 프로그램도 신설할 것으로 미관리들은 전했다.
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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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넣었다. “가만히 있으란 말이여! 아무 말 하지 마!”
대선 이후 광주가 침묵에 휩싸였다. ‘침묵의 형
새댁 주씨는 직감했다. 가슴이 쿵 무너졌다.
벌’을 감내하는 사람 가운데 시린 가슴을 쓸어내 리는 이들이 있다. 5·18 당사자들과 그 2세. 300
남편은 주씨 몰래 정신과에 다니고 있었다. 그
만 관객몰이를 한 영화 의 실제 주인공이나 다름
뒤 30년간 치료가 계속됐다. 아버지는 정신과 병
없는 이들을 만났다.
원을 들락거렸다. 주씨는 “그이가 5·18에 참가 해서 머리가 약간 요상시러운 걸 알았다면, 솔직
이영은씨(가명·26)는 1986년 광주에서 태어
히 결혼을 했겠소. 몰랐응께 했지”라고 말했다.
났다. 영화 속 심미진(한혜진)처럼 5·18을 직접
아버지 이씨의 트라우마는 식구들에게 ‘전이’
겪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녀는 5·18 후유증을 어
되었다. 어머니 주은심씨는 단란한 결혼 생활을
려서부터 앓았다. 아버지 때문이다. 아버지 이봉
빼앗아간 불행을, 자신의 미래를 앗아간 억울함
삼씨(가명·50)는 1980년 5·18 당시 열여덟 어
을 5·18의 정당화에서 찾았다. “느그 아부지가
린 나이였지만 총을 들었다. 이씨뿐 아니라 열혈
옳은 일을 했시야. 그거는 니들도 모두 알아야 혀.”
고등학생들이 그때는 시민군에 합류했다. 일찍 생
일종의 강박관념이었다. 주씨는 이영은씨가 유치
계에 뛰어든 아버지는 5월19일 11공수부대가 진
원생일 때부터 5·18 비디오를 보여주었다. 무장
압에 나서자 거리로 나섰다. 5월21일 전남도청 앞
을 한 군인들이 시민을 곤봉으로 내리치는 장면은
에서 집단 발포가 있던 날 버스에 올라탔다. 무기
5·18 참가자의 자녀들은 ‘폭도의 자식’으로 낙인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에 버거웠다. 영은씨는 무슨
고를 털었다. 같은 날, 도청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찍힌 채 살아야 했다.
상황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나중에야 영상에서
건물 옥상에서 떨어졌다. 일찍 전남대 병원으로
보이지 않는 상처는 깊었고 더 오래갔다. 지금
이송됐지만 그는 붙잡혔다. 동네마다 벌어진 폭도
이야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았지만, 5·18 참가
색출 작업이었다. 머리를 숙이고 끌려가는 그의
자는 폭도로 낙인찍혔다. 이봉삼씨도 ‘폭도’ 신분
정신병원 진단 결과 이씨는 ‘대인관계 행동장애
윗옷 뒤에는 ‘폭도’라는 글씨가 쓰였다. 상무대로
을 감추고 1984년 주은심씨(가명)와 결혼했다.
와 사회적 적응 능력의 저하로 일에 종사할 수 없
끌려간 아버지는 고문을 당했다. 고문 과정에서
순탄한 신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영화 <26년
는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영은씨는 5·18 2세라
머리를 맞지 않으려고 두 팔로 감쌌다. 그러자 손
>에도 나오듯, 평화는 사소한 일로 깨졌다. 사이렌
는 걸 밝히지 않는다. 상처만큼 깊은 선입견 때문
목이 부러졌다.
소리나 천둥소리가 끔찍한 악몽을 다시 끄집어냈
이었다. 5·18 2세라고 밝혔을 때 그녀가 접한 반
다. 천둥이 치자 이씨는 아내를 깨워 장롱에 밀어
응은 두 가지였다. ‘보상금도 나왔는데 욕심이 많
5·18 2세를 다룬 영화 <26년>의 한 장면.
맞고 있는 시민 가운데 한 명이 아버지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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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다’는 것이었다. 사
고 있다”라고 말했다.
춘기 때는 ‘왜 우리 아
영은씨 아버지는 5·18 때 총이라도 들었다지
빠는 다른 아빠들과 다
만, 손장관씨(43)의 어머니는 영화 <26년>에 나
를까’라는 고민을 참 많
오듯이 지나가다 계엄군한테 몽둥이질을 당했다.
이 했다. 어머니가 보여
손씨는 1980년 5월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주지 않아도 그땐 혼자
휴교령이 내려져 학교에 가지 않았다. 학교 가지
5·18 비디오를 찾아 돌
않는 게 그저 좋았던 장난꾸러기였다. 동심은 어
려보기를 반복했다. 그
머니의 부상으로 깨졌다. 우유 배달을 하던 어머
래도 비뚤어지지 않고,
니 김영임씨(당시 33세)가 계엄군의 무차별 가격
일찍 철이 든 영은씨는
으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들어왔다.
집안 사정을 고려해 상
그날 계엄군이 내리친 건 한 가정의 미래였다.
업고등학교에 진학했
이 사건으로 단란한 가정은 깨졌다. 부상한 어머
다. 지금 영은씨는 여성
니는 병원에 가면 다 잡아간다는 소문에 선뜻 병
폭력 상담가로 일하고
원에도 갈 수 없었다. 동네 사람들이 구해준 ‘마이
있다. 폭력의 끔찍함을
신(항생제)’ 가루를 뿌렸다. 어머니는 시름시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
앓았다. 5·18이 끝나고 나중에 입원했지만 수술
이다. 아버지는 가족과
시기를 놓쳐 합병증까지 왔다. 2년 동안 어머니는
떨어져 시골에서 생활
병원 신세를 졌다. 병원비를 대느라 집안은 기울
한다. 금남로나 도청을
었다. 버스를 운전하던 아버지의 월급으로는 턱없
지나치면 ‘그때’가 생각
이 부족했다. 두 칸짜리 전셋집은 어머니의 치료
나 견디기 힘들기 때문
비로 쓰였다. 한 칸짜리 월세집도 수개월을 못 버
이다.
티고 여관방으로 옮겼다. 손씨는 “어머니는 열심
영은씨는 대학1년생
히 살려 한 죄밖에 없었는데 그런 일을 당했다”라
다’거나 ‘부럽다’이다. 그녀의 친구들은 시민군에
이던 당시 어머니 주씨가 상담을 받는 일을 목격
고 말했다. 손씨는 2년 동안 학교가 끝나면 병원,
대한 환상과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혜택만 보고
한 적이 있다. 어머니는 상담 과정에서 “내가 억울
병원에서 다시 학교로 다니길 반복했다. 두 여동
“네가 부럽다”라고 말했다. ‘내상’은 보지 않았다.
해서 그랬는지, 애린 자슥들한테 뭐 땀시 징허디
생을 밥 먹이고 씻기고, 어머니를 간병하는 일은
5·18 2세들은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안고
징헌 5·18 비디오를 보여줬을까. 시방은 아조 후
손씨 몫이었다. 중학교 1학년이 되던 해, 어머니는
살아간다. 초등학교 시절 어린 영은씨의 바람은
회하지라” 하고 눈물을 흘리며 털어놓았다. 영은
숨을 거뒀다. 중학생 때부터 등하굣길에 빈 병을
‘육성회비를 내도 좋으니, 아버지가 안 아팠으면
씨는 “내가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5·18은 계속되
줍고 신문 배달을 했지만 육성회비를 댈 형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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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되었다. 손씨는 두 동생을 위해, 자신은 학비가
자식들에게는 굳이 광주의 한을 물려주고 싶지 않
특히 김주안이 “우리 엄마 아버지 빨갱이 아니거
공짜인 공군기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공군 기술
아서였다고 한다. 손씨는 군대를 전역했고 지금
든!”이라고 외치는 대목이 가슴에 꽂혔다. “우리
직을 양성하는 공군기술고등학교(현 공군항공과
은 광주에 정착했다. 광주교육청 산하기관에서 일
아버지 폭도 아니야.” 이씨가 늘 하던 말이었다. 반
학고등학교)는 졸업과 동시에 하사로 임관한다.
한다. 광주민주화운동보상법에 따라 어머니 보상
면 손장관씨는 영화를 일부러 보지 않았다. 손씨
사법시험을 거쳐 판검사가 되어 가난에서 벗어나
금도 받았다. 지금 아버지가 사는 집은 보상금으
는 “내가 눈물이 많다. 2세들 이야기를 다뤘다고
고 싶었던 꿈은 포기했다.
로 마련했다. 다섯 식구가 오순도순 밥 먹을 날을
하는데 눈물을 참을 자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1988년 군대에 가서도 그는 상처를 받았다. 첫
기다리던 어머니가 떠난 뒤에야 보금자리가 마련
영화 <26년>의 마지막 장면은 심미진이 ‘그 사
자대 배치를 받은 곳은 백령도. 도착한 바로 그날
된 것이다. 손씨도 한 가정을 이뤘다. 초등학교 4
람’에게 마지막 한 방을 겨누는 장면이다. 빵! 음향
밤, 손씨의 선임이 “전라도 깡패 새끼”라며 손씨를
학년 아이가 할머니 일을 간혹 묻는다. 손씨의 아
과 함께 페이드아웃(암전). 이렇게 영화는 관객의
구타했다. 손씨는 “고향이 광주라는 이유만으로
버지가 그랬듯 그도 역시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하
상상에 맡기고 끝난다. 현실의 이영은씨와 어머니
나를 깡패라고 부르며 짓밟았다. 당시의 현실이었
고 있다.
주은심씨에게도, 손장관씨와 그의 아버지에게도
다”라고 말했다.
5·18 2세 가운데는 영화 <26년>을 본 이도 있
투표용지가 마지막 한 방이었을지 모른다. 영화와
하사관 시절 그는 직접 전두환씨를 만난 적도
고, 일부러 보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영은씨는
달리 현실에서는 결과가 곧장 드러났다. 부산 사
있었다. 부대에 찾아온 그와 악수를 나누며 그는
<26년>을 보았다. 영화사 초청으로 <26년>을 본
람 문재인 후보에 대한 92% 지지율. 서울을 제외
분노도 뭣도 없었다. 손씨는 “그땐 5·18에 대해
어머니 주은심씨는 딸이 보지 않기를 바랐다. “뭐
한 유일한 노란색. 그렇게 고립된 섬은 깊은 침묵
잘 알지도 못했다. 대통령이라고 하니 충성 대상
랄까. 이제 쪼까 잊고 살려고 아등바등하는데, 가
에 빠져 있다. 식당에서도, 카페에서도, 길거리에
일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 살면서도
심 속 시커먼 피멍을 우리 아그들에게 넘겨줘서
서도 대통령 선거 이야기 자체를 금기시했다. 영
5·18 진실에 애써 눈감았다. 5월 단체 일에 관여
분노감만 키우는 것 같아 보지 말라고 했지.” 그래
화 <26년>은 극장가에서는 막을 내릴 것이다. 그
하던 아버지도 5월만 되면 더 침묵했다. 그저 소주
도 영은씨는 영화를 보며 심미진이 되었다가 김
러나 광주에서는, 삶의 스크린에서 계속 상영될
만 들이켰다. 나중에 아버지에게 물어보니 어린
주안(배수빈)이 되는 등 감정이입을 했다고 한다.
것이다. 당분간은 소리가 제거된 ‘무성영화’로.
∷Special
전두환의 아들딸은 32년 동안 웃고 있다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해 12월19 일 전두환씨(앞) 와 부인 이순자씨 (뒤)가 투표를 하 고 있다.
5·18 2세와 달리 전두환씨 2세들은 막대한 부를
씨 2세들은 준재벌급으로 부를 늘렸다. 전두환씨는
형성했다. 아리송한 종잣돈, 내부 거래를 통한 증식,
재국·효선·재용·재만 씨 등 3남 1녀를 두었다.
세금 회피가 재산 형성 과정의 특징이다. 이대로라
시공사 회장 재국씨를 비롯해 이들이 보유한 국내외
면 전씨의 세금 체납 추징금도 물릴 수 없게 된다.
재산은 수천억원에 이른다. 그런데 전두환씨나 그
지난해 6월5일 저녁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
의 2세들의 재산 증식 과정에는 특징이 있다. 아리
이너스티홀. 영화 <26년>의 또 다른 주인공 ‘그 사
송한 종잣돈, 그들끼리 내부 거래를 통한 증식, 세금
119억원어치에 대한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돼
람’이 5공화국 인사들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전두
회피가 그것이다.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60억원을 선
환·이순자씨 내외는 영화처럼 경호원의 호위를 받
첫째, 종잣돈 출처가 불분명하다. 재국씨는 1990
고받았다. 재용씨는 결혼 축의금을 외할아버지(이
았다. 이날 두 사람은 장남 재국씨의 큰딸 전수현씨
년 시공사를 창업했다. 초기부터 계열사를 늘려가
규동씨)에게 맡겨 불린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판결
(27) 결혼식에 참석했다. 억대 호화 결혼식이라는
며 문어발 확장을 했다. 초기 <매디슨카운티의 다
문에 따르면 노숙자 이름을 빌려 차명 계좌를 개설
시선은 의식하지 않았다.
리〉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등 베스트셀러 덕이라
하고 무기명 채권을 반복 구입하는 방식으로 돈을
손녀 수현씨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
고 재국씨는 항변했지만, 검찰은 사업 확장의 ‘실
세탁한 사실이 드러났다.
음이 아니다. 그녀는 전두환 일가의 ‘화수분 재테
탄’이 비자금이 아니겠느냐고 의심했다. 1995년,
크’ 때마다 거론되었다. 수현씨는 1997년 열두 살
2004년 등 전두환 비자금 수사 때에도 시공사에 대
검찰 “전두환 일가는 돈세탁 전문가”
때 그녀 명의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330여㎡
해 혐의를 두었지만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아
3남 재만씨는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지하 4층,
(100평) 부동산을 소유했다. 열일곱 살에는 강남
버지의 뒷심이 발판이 된 것은 사실이다. 현재 ㈜시
지상 8층짜리 빌딩을 갖고 있다. 2002년에 샀다.
구 논현동에 있는 대지 약 383㎡(116평)의 대중음
공사가 들어선 터도 전두환씨가 1988년 5공 청산
그는 1995년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 큰딸 윤혜씨와
식점을 최 아무개씨와 공동으로 매입했다. 2004년
성명을 내면서 국가에 반환하기로 약속한 곳이다.
결혼했다. 이 회장은 이때 결혼 축하금이라며 재만
재국씨가 경기도 연천군에 허브빌리지를 짓기 위해
백담사에서 돌아온 뒤 1991년 전씨는 그 땅을 장남
씨에게 160억원어치 채권을 건넸다. 검찰은 이 가
처음 땅을 살 때도 그녀가 명의자였다. 수현씨는 현
재국씨와 차남 재용씨에게 공동 증여했다.비엘에
운데 비자금이 섞인 것으로 보고 이를 압류 조치했
재 시공사(출판사) 주식 12.35%를 보유한 3대 주
셋 대표를 맡은 차남 재용씨는 종잣돈의 꼬리가 밟
다. 하지만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았다”라고 우기
주다. 트라우마가 전이된 5·18 2세와 달리 전두환
혔다. 2004년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국민주택채권
는 이 회장의 주장을 반박할 증거를 찾지 못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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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주었다. 국세청은 이 회장에게 증여세 53억
이창석씨와 전두환씨의 맏딸 효선씨의 내부 거래도
았고, 그 과정에서 부과된 세금이다. 하지만 전씨는
9000만원을 과세했다. 재만씨가 보유한 빌딩 역
최근 들통이 났다.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과 이혼한
아직까지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가산금이 붙
시 이 회장이 상속 과정에서 마련해준 것이라고 해
효선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208㎡(63평형)
어 현재 체납액은 3868만6220원이다. 서울시가
명했다. 현재 재만씨는 이 회장과 미국 캘리포니아
빌라에 산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10년 12월
2012년에도 독촉장을 여러 차례 보냈지만 묵묵부
나파밸리에 세운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 ‘다나
7억4000만원에 샀다. 그런데 효선씨에게 집을 판
답이다.
에스테이트’를 운영한다. 초기 종잣돈에 대한 출처
이 아무개씨(32)는 이 집을 2007년 7억4000만
수사가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전두환 2세들의 재
원에 샀다. 그러니까 집주인이 효선씨에게 집을 팔
추징금 시효 올해 10월까지 연장
산 실체를 파악하기는 어려워졌다. 검찰 관계자는
면서 한 푼도 올려 받지 않고 그대로 판 것이다. 취
부전자전이랄까. 재용씨도 세금을 체납했다. 서울
“(전두환 일가는) 돈 세탁 전문가들인 데다, 오래
득세나 등록세 등을 감안하면 손해보고 판 것이다.
용산세무서는 지난해 5월2일 시공사 건물의 재용
지나서 사실상 수사가 진척되기 어렵다”라고 말했
바로 전 주인 이 아무개씨는 이창석씨의 아들로 알
씨 지분을 압류했다.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땅을 둘
다.
려졌다. 효선씨는 최근 <한겨레21> 보도로 이순자
러싸고 이창석씨와 수상한 거래를 했기 때문이다.
전두환 2세들의 화수분 재테크 두 번째 특징은 그들
씨 소유라는 의혹을 받았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재용씨에게 증여세를 부과했는데 내지 않자, 세무
끼리의 내부 거래다. 지난 5월 KBS <시사기획 창> 국 뉴 스 • N E W S
관양동 임야 2만6876㎡를 2006년 이창석씨에게
당국이 시공사 건물 지분을 비롯해 재용씨 부인 박
은 재용씨와 전두환씨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증여받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전두환씨 2세들
상아씨 명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압류했다.
처남 이창석씨의 수상한 땅 거래를 보도했다.
의 재산 증식 과정에서 드러난 또 다른 특징은 세금
2010년 10월 전두환씨가 강연 수익 300만원을
이창석씨가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의
회피다. 현재 추징금 1672억원을 내지 않고 있는
납부하면서 미납 추징금에 대한 추징 시효는 2013
야산 95만㎡를 팔았는데, 과정이 이상했다. 땅의
전두환씨는 지방세도 체납 중이다. 전씨는 2003년
년 10월까지 연장되었다. 추징금 시효는 보통 3년
절반은 건설업자에게 500억원에 팔았지만 나머지
12월 대지 818.9㎡에 연면적 438.8㎡인 연희동
인데, 이 기간에 1원이라도 내면 3년씩 자동 연장된
절반은 조카인 전재용씨에게 28억원에 팔았다. 1
사저 별채 소유권을 이창석씨에게 이전하면서 지
다. 본인이 내지 않거나, 검찰이 숨은 재산을 찾아내
년 뒤 재용씨는 이 땅을 400억원에 다시 팔아 15배
방세 3017만6620원을 부과 받았다. 추징금 징수
압류하지 못하면 시효는 자동 소멸한다. 2세에게도
이득을 취한 것이다.
를 위해 경매에 부쳐진 별채를 이창석씨가 낙찰받
추징금을 물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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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 현지신문에 부정선거 의혹 전면광고 재외유권자들이 미주 애틀랜타 한국일보에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두번째 성명서를 광고로 게재하는 등 재외 동포들의 재검표 요구가 한국의 재검표 운동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선관위는 부 정선거 의혹에 대해 답하라!'라는 제목의 이 성명서 광고는 '유권 자 권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모임' 명의로 발표되었다. 이 모임은 재외국민 유권자 모임 (구) 미주 페이스북 친구 모임, 미주 사람사는 세상(워싱턴 D.C., 뉴욕, L.A. 애틀랜타, 휴스턴, 클 리브랜드, 산호세,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필라델피아, 시카고), 애틀랜타촛불 모임, 인도의 등불,샌디에고 유권자 모임, LA 유권 자 모임, 독일 유권자 모임, 상하이 유권자 모임' 등 단체 뿐만 아 니라, 미국, 독일, 인도, 중국 등 전세계에 거주하는 해외동포 510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외 동포들은 성명서 광고에서 2013년 1월 1일자 중앙선관위 의 공식발표문에 유감을 표하며 선관위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고, 모든 관련 자료와 관계자를 공개함으 로써 개표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국민을 납득 시켜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유권자들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여 선관위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국민들의 의혹을 명확히 해소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 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해외언론 등에 부정선거 의혹과 함 께 재검표를 요구하는 자신들의 의견을 보내는 등 지속적인 활동 을 펼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OpEdNews와 Topix.com 은 이러한 상황들을 기사로 다루어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한국의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기사를 내보냈다. 한편 두 번째 광고가 나간 후 미국 애틀랜 타에 사는 한 동포가 애틀랜타 한국일보& KTN TV 방송국과 인터 뷰한 내용이 다음 아고라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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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의 공식 의사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크게 넣
려서 내 한표를 행사한 분들, 만에 하나 도둑맞았을
어도 상관없으니 실어 달라는 사정을 해도 안된다
지도 모르는 그 분들의 권리를 되찾는 일에 힘을 보태
는 입장이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고 싶고, 미국에 살고 있으니 선거 무효 소송 등에 힘
애틀랜타 한국일보& KTN TV 방송국에서
을 보태지는 못하니 성명서라도 내면서 촛불 들고 앞
성명서에 인터뷰 내용
장서신 분들을 응원하고 힘을 모아 드리고 싶다.
문: 한국에건 이미 박그네 승리라고 인정된 분위기
둘째는 뒤로 못된 짓을 하는 무리들에게 우리는 절대
인데 왜 미국에서 성명서를 냈느냐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 일이 명백
답 :드러난 증거가 너무 많아서 아직까지 박근혜씨
하게 밝혀질 때 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줌으
의 당선을 인정 못하겠다. 선관위의 납득할 만한 답
로써 악보다는 진실, 정의가 승리하는 걸 역사 앞에
조차 들을 수 없는데 어찌 인정을 할 수 있겠느냐
남기고 싶다.
지 박근혜씨의 당선을 인정 못하겠다. 선관위의
문: 그럼 답을 들을 때까지 계속 할 것이냐
문: 누가 이 일을 주도하는가?
납득할 만한 답조차 들을 수 없는데 어찌 인정을
답 : 그렇다. 우린 2차 성명서로 끝나지 않을거다. 확
답 : 주도자가 따로 없다. 페북에서 분노하던 친구들
할 수 있겠느냐"며 "뒤로 못된 짓을 하는 무리들에
실한 의혹이 풀릴 때까지 이 일을 계속 할 것이다.
끼리 자연스럽게 뭉친거다.
게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주고 싶
문 : 이 일로 승패가 뒤집혀지거나 이길 거라고 생각
문: 부정 선거 의혹을 갖고 있는 것 중 가장 큰 문제를
다. 이 일이 명백하게 밝혀질 때 까지 포기하지 않
하느냐
무엇으로 보는가?
는다는걸 보여줌으로써 악보다는 진실, 정의가 승
답: 모든 운동이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답 : 수작업은 법이 정한 원칙이다. 선거법을 정면으
리하는 걸 역사 앞에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운동을 시작 할 때 미리 질거라고 생각하고 덤비
로 위반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점을 확인하고 싶다.
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시작한 이상 이기도
만일 수작업을 정확히 지키지 않았다면 선거 자체가
일도 다 보내놓고 광고가 나오길 기다리는 중에
록 최선의 노력과 방법을 다 써보려고 한다.
원천무효가 된다. 그래서 우린 수개표를 원하는 것이
드닷 없이 광고기재 불가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
문 : 질 수도 있는데... 굳이 이걸 해야 하는 목적이나
다. 지금 아고라 등에서 수개표를 원하는 서명자수가
유를 물어보니 내부심의 기준에 의해서 못 실어
이유가 있는가?
22만 7천을 넘어가고 있다. 네티즌들의 분노는 UN
준다는거다. 어이가 없어서 광고국장에서 "중앙
답 : 첫째는 의혹을 속시원히 풀고 싶다. 40시간 걸
과 CNN 에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보도해 달라
이 동포는 "드러난 증거가 너무 많아서 아직까
또 "중앙일보에게 성명서 내용이 들어있는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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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청원을 하는 상황인데 한국 언론은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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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하고 있다. 이들 재검표의 수개표를 원 하는 다수의 국민들은 정부, 선관위, 각 정 당에게 물었다. 국민들의 의혹을 풀 길은 수개표만이 답이다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박근혜인사스타일‘아버지닮았네’
내용은 우리가 낸 1. 2차 성명서를 참고 해
2인자 용납 않고, 믿는 사람 계속 쓰고, 정책·경제통 중시
달라. 문: (인터뷰를 마치며) 더 할 말은 없는가. 답: 해외유권자 2번째 성명서를 내고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을 보면 아
중앙일보에게 성명서 내용이 들어있는 파
버지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많이 닮았다는
일도 다 보내놓고 광고가 나오길 기다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박 당선인이 퍼스트 레
중에 드닷 없이 "광고기재 불가"라는 연락
이디 역할을 하는 등 옆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보좌
을 받았다. 이유를 물어보니 내부심의 기
하면서 용인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했을 것으로 보
준에 의해서 못 실어 준다는거다. 어이가
고 있다.
없어서 광고국장에서 "중앙일보의 공식
박 당선인의 가장 특징적인 용인술은 2인자를 용
의사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크게 넣어도
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박 당선인은 정치학에
상관없으니 실어 달라는 사정을 해도 안된
서 말하는 ‘분할 통치(divide and rule)’를 철저하게
동고동락한 진영·이정현 다시 기용
다는 입장이었다.
견지하고 있다. 다양한 세력에서 인재를 등용하고,
‘분할 통치’와 경쟁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유
그러니 이러한 객관적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속에서 경쟁을 시키는 것이다. 박 당선인의 인사
용한 통치수단으로 활용됐다. 박 대통령은 통치 기
이번 선거 부정 의혹에 대해서도 수많은
를 보면 핵심 보직에 동일한 측근을 다시 기용하기
간 중 여러 권력기관을 놓고 경쟁을 시켰다. 경제부
유권자들이 알권리를 박탈 당하고 진실이
보다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새 인물을 발탁해 언
처도 마찬가지였다. 상공부와 동력자원부로 하여
가려진 상태로 대선 결과를 받아 들일 수
론으로부터 ’깜짝 인사’라는 평가를 받곤 했다. 이
금 끊임없이 경쟁하도록 만들었다. 대통령학연구
밖에 없는 암울한 시대적 상황이 보이지
번 인수위 인사에서도 친박(박근혜)그룹은 대부분
소 부소장인 한국교통대 임동욱 교수(행정학)는
않는가. 우리가 낸 1차 성명서는 오마이뉴
배제됐다. 특히 친박 핵심으로 불렸던 최경환 의원
“박근혜 당선인의 용인술 대부분은 아버지인 박정
스는 물론이고 한겨레나 진실의 길, 심지
조차 인수위는 물론 비서실에서도 제외됐다. 대신
희 대통령이 통치했던 방식과 비슷한 점이 많다”며
어 종편에서도 우리 성명서를 인용해서 기
인수위원으로 발탁된 국정기획조정분과 유민봉 간
“박정희 대통령도 2인자를 두지 않고, 능력 있는 사
사를 쓰고 방송을 했다. 부디 이곳 미주 지
사(성균관대 교수),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이혜진
람에게 요직을 줌으로써 서로 경쟁하도록 만들었
역만이라도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간사(동아대 로스쿨 교수), 여성문화분과 모철민
다”고 말했다.
역사를 넓게 보고 이 상황에 대해, 올곧은
간사(예술의전당 사장)는 박 당선인과 특별한 인연
기사로 잘 좀 써 주시기 바란다.
이 없다.
박 당선인도 박정희 대통령처럼 한 번 믿고 쓴 사 람은 결정적 실책이 없는 한 계속 기용을 하고 있다.
102 N
E W S •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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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이 대표적이다.
번 인사에서 비서실과 인수위에 배치됐으며,
때 박근혜 후보의 공약을 만들었다. 안종범·
진영 부위원장은 한때 박 당선인과 관계가 소
청와대까지 함께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박
강석훈 의원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함께 공부
원했다는 말이 떠돌았다. 하지만 박 당선인 주
정희 대통령이 남덕우 전 총리에게 1969년부
한 동문이다.
변에서는 박 당선인과 진영 부위원장의 인간
터 1978년까지 9년여 동안 재무부 장관 및 경제
신비주의 인사도 아버지와 비슷
적 관계는 변함 없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친박
기획원 장관을 맡겼으며, 이후 다시 경제특보
박근혜 당선인이 인사에서 극도로 보안을 지
(박근혜)그룹인 구상찬 전 의원은 “진영 의원
에 임명한 것을 연상케 한다.
키는 것도 박정희 대통령과 비슷하다. 박근혜
은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 여지껏 한 번도 비판
박 당선인이 ‘정책통’과 ‘경제통’을 중시하는
대통령의 인수위원 인선과정을 보면 정보유출
을 한 적이 없다”며 “다만 진영 의원이 박 당선
것도 이른바 ‘박정희 스타일’이다. 박 당선인은
을 극도로 경계하는 등 이른바 신비주의 인사
인 측근들과 마음이 맞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인수위 인사와 관련, “가장 중요한 인선 기준은
를 해왔다. 특히 박 당선인은 언론에 하마평이
지난 2004년 박 당선인이 당 대표를 맡았을 때
전문성”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바로 박 당
나오는 인물들은 최종 인선에서 제외하는 인상
비서실장을 지낸 진영 부위원장은 2007년 한
선인이 강조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정
마저 줬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의 인사와 관련
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책통’과 ‘경제통’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재임
해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각종 루머가 나오기도
에 합류하지 않고 중립을 선언했다. 이후 세종
기간에 남덕우(총리)·이승윤(경제부총리)·
했다. 이와 관련, 박 당선인의 인사팀이 별도로
시로의 정부 이전을 반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만제(경제부총리)·김용환(재무장관) 등
존재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떠돌았다.
당 정책위 의장에 이어, 선대위 국민행복추진
경제 관료들을 키웠다. 박정희 정부의 최우선
박 당선인의 비밀주의 인사는 최측근으로 불리
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당선인 비서실 이정현
과제는 조국 근대화였다. 때문에 박 대통령은
고 있는 의원들도 “전혀 정보가 없다”고 할 만큼
정무팀장도 박 당선인과 동고동락을 같이해 왔
경제전문가를 중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목진휴 국민대 행
다. ‘박 당선인의 입’으로 통하는 이정현 팀장은
경제성장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서강
정학과 교수는 “인수위원들 중에서는 박근혜
2007년 박 당선인이 후보 경선에서 패한 이후
학파(서강대 경제학파)를 키우기도 했다. 박 당
당선인이 그동안 눈여겨본 사람도 있을 것이
에도 박 당선인의 곁을 떠나지 않고 그림자처
선인의 브레인들에도 서강학파가 꽤 많다. 박
고, 주위에서 추천받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
럼 수행했다. 이정현 팀장은 2007년 박 당선인
당선인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가미래연구
며 “언론이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 기용됐다고
이 대선후보 경선 패배 직후 이명박 후보 측의
원의 김광두 원장, 김인기·홍기택 중앙대 교
해서 그들의 업무역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선대위 고위직 제의와 김문수 경기지사 측의
수도 서강학파에 속한다.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무부지사 제의를 모두 거절했다.
이번 인수위 인사에서도 박 당선인은 경제전
이와 함께 박 당선인이 이재만·정호성·안
문가를 대거 발탁했다.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
봉근 등 보좌진과 15년 동안 같이 해온 얘기는
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
세간에 자주 회자된다. 박 당선인은 1998년 국
로 한국조세연구원장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회의원 보궐선거로 당선된 뒤 한 번도 보좌진
교수를 지냈다. 인수위원으로 기용된 안종범·
을 교체하지 않았다. 박 당선인의 보좌진은 이
강석훈 의원도 경제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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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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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187 스티플링 브러시에 묻혀 파운데이션 사용 후 바
해 화사함을 불러 넣을 수 있는 제품이라 한다. 미세한
로 바르면 피부에서 올라오는 듯한 탱탱함과 매끈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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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할 수 있어 좋은 제품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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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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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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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한민족 문명의 찬란한 기원 홍산문명 기자는 이 흙물에 샌들 신은 발을 담갔는데, 그
또 하나의 강이 바로 황하다. 신석기인들은 움집
구워 단단하게 만든다. 서대 유적지에서 불에 구
때 발톱 밑으로 들어간 흙물은 1주일이 지나도 빠
을 짓고 불을 피워 난방을 했지만, 옷 만드는 기술
운 여신상이 발굴된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일 것이
지지 않았다. 발톱 밑으로 들어갈 정도로 고운 흙
은 발전하지 못했기에 너무 추우면 살지 못한다.
다. 동산취라는 곳에서도 불에 구워 만든 임신한
이 서대 유적지를 포함한 적봉 일대에 지천으로
농경을 할 정도로 따뜻한 계절이 길어야 집단생활
여성상(孕婦像)이 출토됐는데, 이는 다산을 숭상
깔려 있다. 우연한 발견…. 비가 오지 않았고 이애
을 한다. 적봉지역에 후기 신석기 유적지와 초기
했다는 증거다. 밑이 편평한 토기는 불에 올리지
주 교수가 넘어지지 않았다면 기자는 이 곳에 토
청동기 유적지가 즐비하다는 것은 옛날에는 사람
않고 곡식 낱알 등을 보관하거나 천제를 올리는
기를 만들 수 있는 흙이 많다는 사실을 빨리 발견
이 살 만했다는 의미다. 비도 적절히 내렸고 지금
제기(祭器) 등으로 사용했을 것이다. 신석기인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고운 흙이 대한민국
보다는 따뜻한 계절이 훨씬 길었다. 신석기인들
한마디로 흙의 예술가다. 이들은 흙을 이용해 그
에 피해를 준다. 몽고 초원은 가을부터 봄까지 지
이 끓는 물을 이용해 음식을 익혀 먹는 도구로 사
릇을 만들고 집을 짓고 성도 쌓았다. 신석기인들
독한 가뭄이 이어진다. 이른 봄 강한 편서풍이 불
용한 것은 다리가 세 개 달렸다고 하여 ‘삼족기(三
이 흙으로 쌓은 성을 ‘토성’이라고 하는데, 진흙을
기 시작하면 이곳에 깔린 고운 흙이 일제히 떠올
足器)’란 이름을 얻은 토기다. 신석기인들은 사진
빚어 반듯한 벽돌을 만들고, 이것을 하나하나 쌓
라 베이징 지역을 거쳐 한반도와 일본까지 날아
에서처럼 삼족기 아랫부분에 물을 넣고 가운데에
아 올리는 판축(版築)기법을 사용했다. 신석기 시
온다. 이른바 ‘황사(黃砂)’다. 워낙 고운 흙 때문
뭔가를 걸친 후 그 위에 고기와 곡식을 얹어 삼족
대에는 돌을 깎는 기술이 없었기에 석성(石城)을
에 이곳을 흐르는 강도 누런색을 띤다. 적봉지역
기 아래에서 불을 지폈다.
쌓아도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돌의 거친 면이 밖
을 관류하는 가장 큰 강은 요하의 지류인 ‘시라무
삼족기가 옹기를 낳았다
으로 나오므로, 적군은 그것을 잡고 성을 타 넘을
렌 강(西拉木倫河)’인데, 몽골어로 ‘누런 강’이라
이 삼족기를 만들면서 신석기인들은 불에 구운
수 있었다. 그러나 토성은 표면이 매끈해 타고 넘
는 뜻이다. 동서로 길쭉한 내몽고의 서남쪽인 오
토기인 옹기(甕器) 개념을 터득한다. 옹기는 굽지
기 힘들다. 수레에 큰 돌이나 나무를 싣고 와 때림
르도스를 휘감고 지나가며 누런 흙을 받아들이는
않은 토기보다 단단하다. 그래서 귀한 것은 불에
으로써 성을 부는 ‘충거(衝車)’는 신석기 시절엔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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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없었으니, 토성은 훌륭한 방어수단이었다. 판축
무덤터가 곧 천제를 지내는 곳
기법으로 만든 흙벽돌을 불에 구우면 돌만큼 단단
장군총은 철기 시대에 만든 것이라 엄청나게 큰
해진다. ‘인조(人造) 돌’이 탄생하는 것이다. 불에
돌을 반듯하게 잘라서 계단식으로 쌓아 올렸다.
구운 벽돌을 한자로 ‘전(塼)’으로 적는데, 중국인
그러나 홍산문화인들은 청동기도 만들지 못했으
들은 전(塼)을 이용해 성까지 쌓았다. 구운 벽돌
니 반듯한 돌을 주워다 각(角)을 맞춰 쌓아 올렸
은 왕의 무덤과 탑, 그리고 도자기 등을 굽는 가마
다. 이러한 적석총은 제사터로 사용됐는데, 적석
를 만드는 데 이용됐다. 그러나 인조 돌을 만드는
총은 대개 여성 리더를 매장했을 것으로 보이는 무
것은 신석기 시대가 끝난 다음이었다.
덤터 위에 만들어졌다. 실제로 초모산 유적지의
장군총으로 이어지는 적석총문화
적석총 안에서 적잖은 무덤이 발견됐는데, 시신은
신석기인들은 들돼지(멧돼지)를 잡아 가축화
벽돌처럼 반듯한 돌을 쌓아 만든 ‘석관(石棺)’ 안
릉지에 있었다. 높은 준봉(峻峰)의 꼭대기가 아니
했다. 이러한 사실은 일부 무덤에서 껴묻기(副葬)
에 놓여 있었다. 시신을 안치한 다음에는 구들장
라 사람들이 모여 살기 좋은 낮은 언덕에 하늘과
를 한 돼지 뼈가 발굴됨으로써 확인됐다. 적봉지
처럼 얇고 넓적한 돌로 위를 덮어 석관을 완성한
소통하는 무덤터와 제사터가 있는 것이다. 사람들
역은 호랑이가 살 만한 곳은 아니다. 초원지대에
다. 왜 신석기인들은 석관을 안치한 곳에 제사터
은 이 동산 주변에 움집을 짓고 살았을 것이다. 사
서는 늑대나 이리가 패권을 행사하는데, 이를 입
인 적석총을 만들었을까. 그 이유는 ‘하늘과의 소
람이 사는 곳에서 가까운 언덕 꼭대기를 하늘 제사
증하듯 몽골인의 전설에는 늑대가 자주 등장한
통’에서 찾아야 한다. 후기 신석기인들은 ‘사후(死
터로 삼는 전통이 남아 있는 곳은 몽골이다. 몽골
다. 답사단은 오한기 사가자(四家子)진의 초모산
後) 세계’가 있다고 믿었기에 시신을 매장했다. 죽
에는 동네 인근의 언덕이나 동산에, 붉은 천을 내
(草帽山) 뒤에 있는 유적지도 방문했다. 초모는
은 사람은 하늘이라고 하는 또 다른 세계로 가는
건 ‘오보’라는 돌무덤을 만들어놓고 양 등을 잡아
‘풀로 만든 모자’니 곧 삿갓이다. 이 ‘삿갓산’ 뒤쪽
데, 평소 하늘과의 소통을 담당한 것은 여성 리더
제물로 바치고 천제를 올린다. 장군총도 이와 유
에서 협의의 홍산문화 시절 만든 제사터와 무덤터
다. 따라서 여성 리더가 숨지면 정중히 매장하고
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장군총은 산속이 아니
가 발굴됐다. 홍산문화는 후기 신석기문화 가운데
그를 묻은 곳을 하늘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삼는
라 압록강 옆의 구릉에 있다. 장군총 아래쪽에는
가장 후기의 것이라 그전의 신석기문화보다 확실
다. 자연계에서 하늘과 소통하는 동물은 ‘새’다. 그
광개토태왕릉을 비롯해 크고 작은 능이 밀집해 있
히 발전한 모습을 갖는다. 대표적인 것이 적석총
래서 이곳의 신석기인들은 새를 숭배했다. 이곳에
다. 초모산 유적지에서는 돌에 새긴 사람 얼굴상
(積石?)의 등장이다. 적석총은 신석기인들이 들
서는 까마귀가 가장 크므로 까마귀를 숭배했는데,
(石彫人像)이 발견됐다. 그리고 전체 홍산문화의
수 있는 가장 큰 돌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쌓아 올
이러한 의식은 이들이 옥을 이용해 새를 새긴 옥기
상징이기도 한 옥기(玉器)도 출토됐다. 초모산 유
린 것이다. 전체 모양은 네모꼴인데, 이 네모꼴 위
를 만든 데서 확인할 수 있다. 리더의 무덤터를 천
적지에서 나온 대표적인 옥기는 가운데 동그란 구
로 한 계단 올라가 작은 네모꼴이 있고, 그 위에 한
제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전통은 고구려로 이어졌
멍이 뚫린 네모형 옥기다. 왜 적봉지역의 신석기
계단 더 올라가 더 작은 네모꼴이 있는 형태다. 쉽
다. 집안의 장군총은 고구려를 연 추모(주몽이라
유적지에서는 숱한 옥기가 출토되는 것일까. 이유
게 말하면 피라미드 만든 것인데, 피라미드 제단
고도 한다)의 무덤인 동시에 천제를 올리는 제사
는 아주 간단하다. 적봉지역을 포함한 전 내몽고
의 가장 발달한 형태가 바로 중국 길림성 집안(集
터였을 가능성이 높다. 서대 유적지와 초모산 유
지역이 ‘옥(玉)밭’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옥이 매
安)에 있는 ‘장군총’이다.
적지는 공통적으로 근처에 제법 큰물이 흐르는 구
장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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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빈 라덴 사살 다룬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차지 골든글로브의 힘은 강했다. 지난 주 16위였던 <
CIA 요원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재현했다.
펜으로 덮어서 지운 효과로 강조했는데, 이는 미
9.11 테러를 사주한 오사마 빈라덴이 지난해 5
국 정보국에서 최고의 비밀등급이 부여된 기밀문
월 사망한 가운데, 이 암살작전 과정이 영화로 탄
서를 뜻한다. 영화는 10년 동안 이어진 어둡고 비
14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
생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영화는 백악관, 국
밀로 가득 찬 미션'을 파헤쳐 가며 빈라덴을 제거
스 모조’에 따르면 <제로 다크 서티>가 지난 주말
방부, CIA, FBI 등 미국 정보기관의 도움을 받아 만
하기 위해 '제로다크 서티' 작전에 돌입하는 6명의
(11~13일) 박스 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
든 실화 토대 극이다. ‘빈 라덴 암살작전-제로 다
네이비씰 요원들이 펼치는 암살작전을 재현했다.
<제로 다크 서티>는 2,937개 극장에서 개봉해
크 서티’(감독 캐서린 비글로우)는 9.11 테러 이후
9.11테러 이후 10년간 빈 라덴의 행적을 추적
2,4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총 수입은 2,948
미국이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과 연인
하는 CIA 요원들의 치열하고 긴박한 상황과 지난
만 달러다. 총 수입의 대부분을 지난 주말에 벌어
원 수십만 명을 동원해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했지
2011년 5월 미 해군 특수전부대(네이비실)의 급
들였다. <제로 다크 서티>가 벌써 개봉 4주차에 들
만, 비밀에 부쳐진 작전 과정과, 여전히 진실 논쟁
습을 그린 이 영화는 '강력한 심문 기술'을 묘사한
어선 영화임을 감안할 때 이번 약진은 매우 놀랍
이 뜨겁게 벌어지는 빈라덴 살해 진실 여부로 이야
장면으로 고문을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다. 이 같은 흥행의 바탕엔 제70회 골든글로브 시
기를 시작한다. 이 영화는 오바마 행정부가 차기
이에 대해 캐슬린 비글로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상식의 영향이 컸다. <제로 다크 서티>는 작품상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
인 마크 볼은 "영화는 몇 가지 심문 방법을 담고 있
과 각본상, 여우주연상, 음향상, 편집상 5개 부문
환으로 역사상 최고등급 국가기밀 사항을 제작진
고 빈 라덴과 특정 고문 기술을 연관짓는 것은 아
에 노미네이트 되며 큰 관심을 끈 덕분으로 보인
에게 제공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는 논란이
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다. 덕분에 <제로 다크 서티>는 전 주말 대비 2877
일자 배급사 소니·컬럼비아는 미국 내 극장개봉
지난주 에이미 파스칼 소니 픽처스 회장도 "'제
개의 상영관을 늘릴 수 있었으며, 이는 전주 대비
을 미 대선 이후로 변경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로 다크 서티'는 고문을 옹호하지 않는다"고 언급
790.2% 상승한 수입으로 이어졌다.
전해질 정도로 영화는 당시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한 바 있다. 고문 옹호 논란과 더불어 국가기관의
이번 시상식에서 <제로다크시티>의 여주인공
다. 시나리오를 쓴 작가 마크 볼은 “나는 나라를 위
기밀 유출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미 상원위원
제시카 체스테인은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거머쥐
해 자신을 바친 사람들에게 매료됐다. 그들은 영
회는 중앙정보국(CIA) 내부 인물이 영화 제작자
었다. <제로 다크 서티>는 <허트 로커>로 제82회
웅이며 그들이 어떻게 빈라덴을 찾았는지 궁금했
들에게 빈 라덴 사살 작전과 관련해 기밀 정보를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쥔 캐스린
다”며 보다 객관적으로 빈라덴을 찾아가는 과정을
건넸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보수적 시민단체 '사
비글로우의 신작이다.
중점을 두고 만들어낸 영화임을 강조했다.
법감시(Judicial Watch)'가 입수한 정부 이메일 등
제로 다크 서티>가 대약진과 함께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감독의 장기를 십분 살린 <제로 다크 서티>는
포스터에는 ‘자정 30분 후’라는 군사용어의 뜻
9.11 테러 이후 10년 간 오사마 빈라덴을 추적하는
을 가진 'Zero Dark Thirty'의 영문 로고를 검정색
에는 CIA와 국방부 모두 기밀 정보를 제공한 사실 이 드러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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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비행기구름 길을 낸 곳 계절이 흘러가고 해가 따라 그 길을 간다. 헐벗은 나무 위로 세월은 어김없이 흐르고 나를 위한 이정표는 없다. 해가 지면 오롯이 켜질 가로등 불빛 따라 도시의 숨죽인 한숨들이 내려앉고 아직 다하지 못한 여정 터벅거린다. 잠을 이루지 못한다.
사진:유한기 겨울,그리고도시|글: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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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아델라이데
Adelaide!
날의 첫 실패, 방황, 외로움 그리고 자유를 만끽하
FRITZ WUNDERLICH "ADELAIDE" Edinburgh 1966
던 그 때에 성악을 공부하던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http://www.youtube.com/watch?v=hU1CidBKZGQ
Einst, o Wunder! entblüht auf meinem Grabe
뭉쳐서 명동으로 발걸음을 향하곤 했다. 우리들이
Adelaide
언젠가, 오 기적이여! 꽃필것입니다,
즐겨 갔던 곳은 클래식 음악 감상실, '필하모니'였
아델라이데
나의 무덤에
다. 1층 입구에서 표를 사서 2층으로 올라가면 왼
Einsam wandelt dein Freund im Frühlingsgarten,
Eine Blume der Asche meines Herzens;
쪽으로 음악감상실이 나왔다. 컴컴한 곳에 깊숙하
외로이 거닙니다 ,
꽃 한송이가 내 심장이 타고난 재에서
게 앉을수 있는 쇼파가 극장처럼 놓여져 있고, 앞
당신의 친구가 봄의 정원에서
Deutlich schimmert auf jedem Purpurblättchen:
에는 감상곡 제목이 적힌 조그마한 칠판하나 그리
Mild vom lieblichen Zauberlicht umflossen,
선명하게번쩍일것입니다,
고 거대한 스피커가 우리를 너무나 작게 만들었
온화하고 사랑스러운 마법의 빛에 둘러싸여
모든보라색잎들위에서
다. 거대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웅장한 소리. 감히
Das durch wankende Blütenzweige zittert,
Adelaide!
집에서는 들을 수 없는 소리였다 .
빛은 흔들리는 꽃핀 나뭇가지를
아델라이데!
대학 입학을 위해 재수하던 시절이였다. 젊은
그리고, 스피커에서 나오는 청아하고 아름다운
관통하여 전율합니다
아델라이데!
참고로, 아델라이데는 봄이 오면 알프스 산록에
목소리가 피아노와 만나 마치 한 편의 명작을 같
Adelaide!
피어나는 보랏빛의 키작은 야생화로 깨끗하고 귀
이 따라 읽어내려가는 듯 내 마음도 함께 차분해
아델라이데!
여운 이미지의 여자아이 이름으로 쓰인다. 봄바람
지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며 요동치는 감정을 주
In der spiegelnden Flut, im Schnee der Alpen,
이 불기 시작할 무렵 이 꽃의 이미지가 어느 유럽
체할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에 전율을 느낀 그 노래
거울처럼 빛나는 큰 물결 안에서,
시인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그 노랫말이 막 인생
는 바로 베토벤의 가곡, "아델라이데 (Adelaide)
알프스 눈속에서
의 봄을 구가하기 시작한 스물 다섯 살의 베토벤
Op. 46"이였다. 그리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
In des sinkenden Tages Goldgewölken,
을 매혹시켰다. 그래서 나온 노래가 바로 "아델라
공은 독일의 전설적인 테너Fritz Wunderlich.
침물하는 낮의 황금빛 구름들 안에서
이데"인 것이다.
시인 미티숀의 시에 베토벤이 25살 때 곡을 붙
Im Gefilde der Sterne strahlt dein Bildnis,
우리네 인생을 돌아보면 누구나 '아델라이데'
인, 아름답고 품위 있는 예술 가곡, "아델라이데
별들의 광야 안에서 반짝입니다,
와 같은 시절이 있었던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아
(Adelaide)"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정열적인
당신의 이미지가
델라이데'를 사모하고 동경한 때가 있었을 것이
찬가이다. 독일의 슈트트가르트의 극장 지배인
Adelaide!
다. 그 때를 생각하며 한 번 쯤 이 곡을 감상하는 것
과 극장장을 지냈던 마티숀은 많은 노래의 가사
아델라이데!
도 그리 나쁘진 않을것 같다.
를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곡이 처음부
Abendlüfte im zarten Laube flüstern,
터 예술가곡으로 쓰여졌던 것은 아니였다. 베토벤
저녁바람이 상냥한 나무그늘 속에서 속삭입니다
조상범
은 이 곡의 초판 악보에 '피아노 반주와 독창을 위
Silberglöckchen des Mais im Grase säuseln,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한 칸타타'라고 써놓았다. 어쨌거나 이 곡은 베토
오월의 은방울들이 잔듸에서 바스락거립니다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벤의 예술가곡 중에서 '그대를 사랑해 (Ich Liebe
Wellen rauschen und Nachtigallen flöten: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Dich)'와 함께 널치 애창되는 곡이기도 하다.
파도가 포효하고 밤 꾀꼬리는 노래합니다
Studio/체리힐 제일 교회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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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어느어릿광대의견해
하인리히 뵐의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하인리히 뵐과 나의 첫 만남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대학에 다니며 시를 쓰던 문학 청년 시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관계로 나는 자주 헌책방을 드나들었다. 하인리 히 뵐의 책을 처음 만난 것도 헌책방에서였다. 헌책방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희귀 한 책들의 설렘이란 어떤 다른 종류의 감응으로도 바꾸고 싶지 않을 정도로 경이
하인리히뵐
에 가득 찬 경험이었고, 누렇고 빛바랜 페이지의 갈피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누군 가의 기록이나 낙서들, 메모들, 때로는 어떤 편지 비슷한 쪽지들이나 영수증 따위 의 목록은 헌책방에서만 발견되어지는 진귀한 보물들이다. 하인리히 뵐의 『언어 는 자유의 마지막 보루다』라는 책을 우연히 헌책방에서 발견하던 순간의 경이에 대해 나는 자주 이야기하곤 한다. 사실 지금은 절판이 되어버린 이 책을 틈날 때 마다 소개하는 이유는 책 속에 담긴 한 문장 때문이다. “작가는 대충 임신할 수 없 습니다.” 하인리히 뵐은 제자들에게 말한다. 너희의 상상력은 이미 너희 안에서 완전히 임신되어 있다고. 그것을 꺼내는 일이 문학이 아니라, 그것을 먼저 응시하는 일 이 인간의 문학이 되어야 한다고. 시간이 흘러 하인리히 뵐의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를 읽고 나서 조금 더 농밀하게 작가의 뜻에 교감하게 되었다. 전후 독일의 폐허문학 시대를 대표하는 이 작가에게 상상력이란 포로수용소에서 종전을 맞 이한 자가 바라보는 새로운 과제였고, 그에게 문학이란 그 폐허 위에서 하나의 새 로운 생명을 품는 일이었다. 노벨문학상으로 그에게 영예를 안겨준 귀한 명분 중 하나는 바로 그가 당대의 어떤 작가보다 문학으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성찰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의 생명성은 인간의 현실성과 그 한계에 서 오는 다양한 징후들을 관찰하는 일이다. 문학이 비루해진다면 문학이 가지고 있는 생명성이 비루해진 것이 아니라, 문학 안에서 인간의 생명성을 찾는 행위가 나약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 안에서 언제나 인간은 허약하다. 하인리히 뵐이 그토록 찾고자 했던 ‘사람다운 언어’란 인간이 자신의 허약함을 진실되게 서술할 때 가장 사람다워진다는 진정에 답한다. 하인리히 뵐에게 진정한 자유란 인간이 수치심으로부터 자신을 극복하는 순간에 태어난다. 인간을 동물과 구별하고 인 간을 사회화 속에서 규명하기 위해 언급하는 중요한 본질적인 세 요소가 수치심 과 허영심 그리고 죄의식에 있다면 인류의 문학은 고대에서 지금까지 이 수치심 과 허영심 그리고 죄의식으로부터 거의 모든 자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 하다. 하인리히 뵐은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로부터 그러한 인간의 내적 질서들 을 서술이 아닌 고백으로 만들어나간다.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는 한스 슈니어 라는 주인공의 25장의 독백이다. 어떤 벽 앞에서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고 아무도 그 뜻을 이해하기 힘든 춤을 추는 듯한 이 광대의 독백은 당대의 정치, 문화, 사회 에 대한 하인리히 뵐의 냉정한 성찰이며 견해이기도 하다. 책 전체에 주인공인 한 스 슈니어를 광대라고 부르는 이는 한 명도 없다. 오로지 한스 슈니어만이 자신을 광대라고 부른다. 끝끝내 어딘가로 건너갈지 알 수 없으나, 어딘가로 분명히 전달 되기를 바라는 자의 독백은 우리가 살고 있는 광대의 현실과 상상일지 모른다. 한스 슈니어는 “나는 늘 상상을 이기지 못한다”라고 말하며 자신 안에 존재하 는 광대에게 회상을 들려주기도 하고 아버지와 기나긴 대화를 하기도 하며 어떤 사건과 사건의 연속성이 아닌 통화 도중 갑자기 상대가 수화기를 내려놓은 세상 으로 전화 통화를 하듯 내밀한 이야기를 다룬다. 내밀성으로부터 인간은 어떤 순 간을 모은다고 수화기 너머로 광대는 끊임없이 말한다. “나는 어릿광대야. 그리 고 순간을 모으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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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상• C O O K I N G
가지치즈구이 한 겨울에 먹는 특별한 요리~ 가지치즈구이. 가지는 여름철 부터 시작해 서리내 리기 전까지가 제철이지요. 하지만 한 겨울인 지금 마트에 가보니 탱탱하고 빛깔 고운 싱싱한 가지가 나와있더군요. 우리나라 재래종 가지는 꼭지가 보랏빛인데 요 거는 꼭지까지 파르스름하니 너무 예쁘더라구요. 한눈에 반해 버려 덥석~ 업어왔 답니다. 가지를 쪄서 파,마늘,국간장 넣고 조물조물 무쳐 먹는 가지나물이나 송송 썬 가지를 팬에 살짝 볶아 먹는 가지볶음도 좋지만 이왕이면 연말분위기에 맞춰 좀 더 특별한 요리가 좋을것 같아 고소한 가지치즈구이를 만들었어요. 가지를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 분들도 “음~ 맛있네”하면서 먹게되는 가지치즈구이 랍니다.
재료: 가지1개, 다진쇠고기 50g, 다진양파 4큰술, 토마토소스4큰술, 모짜렐라치
즈, 다진마늘1작은술,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약간씩
1. 가지는 중간크기로 준비하고 쇠고기와 양파는 다지고 토마토소스 와 모짜렐라치즈를 준비 하세요. 2. 가지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자르고 길게 반으로 잘라서 가지 속을 도려내세요. 구멍이 나지않도록 도톰하게 살집을 남겨야 해요. 3. 파낸 가지 속은 잘게 다져 줍니다. 4. 달군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양파와 다진마늘을 향이 나도록 볶아주세요. 5. 양파가 투명해지면 다진 쇠고기를 넣어 같이 달달 볶아요. 쇠고기 대 신에 닭가슴살을 이용해도 좋지만, 돼지고기는 좀 느끼할수 있어요. 6. 고기가 반쯤 익으면 준비한 다진가지와 토마토 소스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주세요. 7. 속을 파낸 가지에 볶아 낸 양념속을 꼼꼼이 채워 넣습니다. 8. 속을 채워넣은 가지에 모짜렐라치즈를 골고루 뿌려 준후, 오븐 팬에 얹어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간 구우면 완성이에요. 먹을땐 파슬리가루 솔솔 뿌려 먹기좋게 잘라 내세요. 보라빛의 가지는 발암물질을 억제하여 항암효과가 있고, 변비 등의 질환을 개선해주며 장내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어 장 질환 예방 효과 도 큽니다. 가지의 담백한 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술안주나 손님초대요리, 특히 크리스마스 요리로 강추에요. 한 겨울에 키워진 가지가 얼마나 예쁘고 싱싱하고 탱탱하던지 요리를 만들어 놓아도 싱 싱함이 살아있는듯하네요. 특히 가지모양이 예뻐서 통째로 치즈구이 를 해놓으니 비쥬얼 짱 이에요. 밖에 날씨는 좀 춥지만 가지치즈구이 를 먹는 동안만큼은 기분좋은 여름같은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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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견고한 고독 김현승
껍질을 더 벗길 수도 없이
결정(結晶)된 빛의 눈물
단단하게 마른
그 이슬과 사랑에도 녹슬지 않는
흰 얼굴.
견고한 칼날 -- 발 딛지 않는 피와 살.
그늘에 빚지지 않고 어느 햇볕에도 기대지 않는
뜨거운 햇빛 오랜 시간의 회유(懷柔)에도
또 하나의 손발.
더 휘지 않는 마를 대로 마른 목관악기의 가을
모든 신들의 거대한 정의 앞엔
그 높은 언덕에 떨어지는
이 가느다란 창끝으로 거슬리고
굳은 열매
생각하는 사람들 굶주려 돌아오면
쌉쓸한 자양(滋養)
이 마른 떡을 하룻밤
에 스며드는
네 살과 같이 떼어주며
에 스며드는 네 생명의 마지막 남은 맛!
김현승 시인은 자신의 산문집에서 고독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르는 고독이 아니라, 구원을 잃어버리는, 구원을 포기하는 고독이다. 수단으로
것은 한 마디로 신을 잃은 고독이다. 내가 지금까지 의지해왔던 거대한 믿음이
서의 고독이 아니라 나의 고독은 순수한 고독 자체일 뿐이다.”
무너졌을 때에 허공에서 느끼는 고독이었다. 그러므로 나의 고독은 기독교와
가끔씩은 이런 절대고독과 마주 대하게 된다. 인간의 가없는 본연의 연안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독이면서도 키에르케고르 등의 고독과 다르다. 키에르
아무 생각없이...인간을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것도, 절대고독에 이르지
케고르는 인간을 고독한 존재로 규정하였지만, 이 고독을 벗어나기 위하여 팔
못하는 것도 어쩌면 인연의 끔과 그 인연에 대한 욕심인지도 모른다.
을 벌리고 그리스도를 붙잡으려 하였다. (중략) 그러나 나의 고독은 구원에 이
이 세상에 피와 살이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118 C전U면L T광U 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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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천일의 앤
그녀에게서 묘한 매력을 느낀 헨리 8세는 열정 적으로 구애를 한다. 그러나 그녀는 왕의 숨겨진 정부가 되기를 원치 않았다.이미 앤의 언니 메리
1900년 초, 영국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총명하
를 정부로 삼아 임신까지 시킨 뒤 냉정하게 버린
고 재치있는 여자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어렸을
전력이 있는 왕의 바람끼를 그녀는 믿을 수가 없
때부터 프랑스 궁정에서 수업을 받으며 예법을 닦
었던 것이다.
았다. 프랑스어와 라틴어에 능숙하고 문학에도
헨리8세에게 4년이라는 세월동안 뜨거운 구애
조예가 깊었을 뿐 아니라, 음악, 그리고 종교개혁
를 받자 그녀는 정식 결혼이라면 그의 구애을 받
에까지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지적인 면모를 두루
아들일 수가 있다고 요구한다. 헨리8세는 아들에
갖추게 된다.
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이었다. 왕비 케서린에게
그녀의 초상화는 그다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영화 <천일의 앤>과 <천일의 스캔들>등 영화와 오
서 아들을 얻지 못했던 헨리 8세는 젊은 앤 볼린이 왕자를 낳아 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페라 그리고 소설속에 수 없이 등장하여 더 유명
앤과 결혼하기 위해서 왕은 먼저 케서린 왕비와
해진 영국 헨리8세의 두번째 왕비 앤 볼린이다. 그
이혼해야 하고 이혼에는 로마 교황정의 승인이 필
녀가 왕비가 되어 참수형을 당할 때까지의 날짜가
요했다. 그러나 교황은 두 사람의 이혼을 승인하
천일이었기 때문에 <천일의 앤>으로 불리게 된 것
지 않았다. 캐서린의 거센 저항과 로마 교황청의
이다.
끈질긴 반대에 부딪히자 헨리8세는 결국 영국 천
켜 앤을 근친상간, 간통, 반역죄로 끌어넣는다. 그
주교를 로마와 단절시키고 ‘성공회’를 만들어 영
들의 음모로 런던탑에 갇히게 된 앤은 크롬웰의
국 국교의 시발점을 열게 된다.
주재로 재판을 받고 무죄를 인정받지만 여전히 헨
앤 볼린은 스무살이 될 무렵 결혼을 하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지참금 문제로 혼담 이 깨지고 헨리 퍼시라는 남자와 만나 사랑에 빠
1533년, 케서린 왕비와 이혼한 헤닐8세는 앤 볼
리 8세와의 이혼을 거부하고 딸의 왕위 계승권을
져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그러나 그 사랑도 신분
린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해 6월 앤은 호
주장한다. 또 다른 여인에게 맘을 빼앗기고 있던
차이와 추기경의 반대로 무산되고 만다.
화로운 예식을 통해 잉글랜드의 왕비로 즉위하게
헨리 8세는 결국 앤을 참수형에 처하게 하고, 앤은
앤 볼린은 전통적인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미
된다. 그러나 앤은 헨리8세의 희망대로 아들을 낳
후에 여왕이 된 딸 엘리자베스를 남기고 형장의
인은 아니었으나 흑발에 까만 눈의 매력적인 여인
지 못하고 딸 엘리자베스를 낳는다. 그리고 수차
이슬로 사라진다.
이었다. 당시 유럽 유행의 최첨단을 걸었던 프랑
례에 걸쳐 유산을 반복했고 왕의 마음도 점점 앤
사형장에서 앤 불린은 구경꾼들에게 왕에게는
스 궁정에서 받은 교육 덕분에 세련된 기품이 배
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는 이미 앤 볼린의 시종이
잘못이 없으니 충성을 다해 섬겨달라고 부탁하는
어 있었으며 화술도 뛰어났다. 그런 그녀에게 영
였던 제인 시모어와 깊은 관계에 있었다.
연설을 남겼다. 앤 불린의 마지막 말은 “주님께 제
국의 왕, 헨리8세가 반하게 된다.
앤과의 이혼을 바라는 헨리 8세는 크롬웰을 시
영혼을 맡깁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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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술교육원 필라델피아 미술 교육의 새로운 문을 엽니다. 변화하는 미술대학의 요구에 맞춰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 제작을 책임집니다. What is a Portfolio? It is a record of what you have done so far. It is an expression of your personality. It is a demonstration of your 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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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세인피, 부서지는 파도소리에 예술이 숨쉰다 청정비치들을 끼고 있는 지역으로 그
명칭에 그들의 언어를 새겨놓을 정도로 발자취를 깊게 남
명성이 높은 세인트 피터스버그(St.
겼다. 또 1800년도 후반에는 피터 드멘스라는 러시아 귀족
Petersburg) 지역은 비단 비치뿐만이
출신 이민자가 올랜도에서 세인피까지 이어지는 기찻길
아니라 소나무로도 유명하다. 이 도시가
을 건설하면서 바야흐로 세인피는 시로써 면모를 갖춰나
속해 있는 카운티 이름이 소나무 지역이란 뜻인 파
가게 됐다.
인라스(Pinellas)인 것도 이 때문이다. 세인트 피
결국 시의 이름은 피터 드멘스를 기리기 위해 그의 출생지
터스버그시(이하 세인피·St. Pete)는 또 온화
인 러시아 제2의 수도인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가져온
한 날씨와 풍성한 해산물 때문에 1만년전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콧트랜드 상인들은 이 지역에 댄스
터 티마쿤과 마나소타 인디언들이 그들의
와 음악등으로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그리스 출신 어부들
주거지로 삼았던 지역이다. 이같은 지역적
은 지중해 음식 맛을 전달했다. 해마다 세인피에서 다문화
특성은 비단 인디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족
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것도 전혀 우연스런 일이 아니다.
들을 끌어들여 현재 세인피는 다문화적인 도
3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 세인피는 해마다 미국에서
시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가장 깨끗하면서도 훌륭한 비치를 선정하고 있는 일명 닥
1600년대 황금과 젊음의 샘을 찾으러 이곳으
터 비치 스테판 레터맨에 의해 항상 순위 윗부분을 차지하
로 들어온 스페인 탐험가들은 지역 요소요소의
고 있는 드소토 파크를 시 말단 부분에 지니고 있다. 이곳
은 한때 스페인 식민지 점령군의 방어지로 쓰여졌던 곳으로, 현재
작했다. 이후 3대째 걸쳐 성숙해진 이 공원은 현재 세인피시에 의해
는 섬 전체가 시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열대식물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원래 호수였던 까닭에 식물원의 일
일부에서는 세인피와 클리어워터로 이어지는 이른바 '플로리다 비
부 지역은 지면밑 15피트 정도까지 내려가는 곳도 있다. 세인피가
치'가 하와이 호노룰루보다 더 태양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고 믿
청정비치와 자연의 천국으로만 내세워진다면 그 이름이 부서지는
고 있다. 사실 이 지역은 1967년 2월부터 1969년 3월까지 768일동
파도소리에 감추어질지도 모른다. 세인피는 뮤지엄, 갤러리, 예술
안 태양빛이 끊임없이 내렸던 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렸다.
공연장, 문화 행사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도시이기 때
보통 가을철에 비가 오는 날도 있지만 연중 361일이 맑은 날이며 평
문이다. 세인피의 가장 최신 유흥가라면 4천만달러를 들여 조성한
균 73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만의 물온도는 대서양쪽보
베이워크를 꼽을 수 있다. 이곳에는 4천2백여 좌석에 20개 스
다 따뜻해 평균 75도를 유지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동부 데이토
크린 상영을 하고 있는 무비코 영화관과 함께 식당, 상점 등 각
나 비치를 가는 것보다 세인피나 클리어워터를 방문하면 물놀이를
종 시설이 포진되어 있다. 세인피의 명물중 빼놓을 수 없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세인피는 반도이다 보니 자연 해물 요
는 것이 있다면 바로 더 피어 이다. 탬파베이쪽으로 나있
리도 발달했다. 이 지역에 대중 식당부터 디너 크루즈에 이르기 까
는 피어에 피라미드를 거꾸로 엎어놓은 듯한 형상의 5층짜
지 2천2백여개의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도 자연스런 일이다. 멕시
리 건물은 세인피를 떠오르게 하는 상징물이 되고 있
코만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해물들을 수시로 즐길 수 있는데 특히
다. 사실세인피에는다리건너에있는
10월 15일부터 다음해 5월 15일까지 연중 7개월 동안 싱싱한 스톤
탬파의 부시가든이나 올랜도의 여타
크랩과 랍스터를 대부분의 해물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다.
테마공원처럼 역동적인 유흥을 제
거북이들의 천국도 이 지역에 있다. 440에이커의 에그몬트 키 섬은
공하는 곳은 없다. 차라리 자연과
포트 드 소토에서도 남쪽에 뚝 떨어져 있어 페리 보트에 의해서만
예술속에 한가로이 여가를 즐기
접근될 수 있기 때문에 거북이들이 그들의 생태계를 온전히 지켜나
기 원하는 사람들이 눈길을 주는
가고 있다. 1858년에 지어진 등대는 야생조류들의 쉼터가 되고 있
곳으로 대자연의 포용과 여유가
다. 플로리다의 오래된 관광지 중 하나인 선킨가든(Sunken Gar-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den)도 순수한 자연이 나이 먹어 가는 곳이다. 1903년 정원 가꾸기
세인피 만큼 관광객들의
가 취미였던 조지 터너라는 사람은 물빠진 호수의 거름기에 눈독을
숙소제공에도 별도의 세
들이고 이 지역을 사들여 식물을 심기 시작했다. 1920년대부터는
심한 관심을 쓰고 있는
이곳을 보기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 아예 5센트씩 입장료를 받기 시
지역이 드물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드라마 속 ‘사랑 지상주의’… 사랑은 여러가지랍니다 청담동 앨리스
내 딸 서영이
멜로라는 장르에서 제일로 선호하는 유형의 사랑은 '신데렐라 이야기'다. 외모는 킹카 요, 실력과 재력이라는 막강 이종 세트로 무장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순정을 바친다는 이 야기는 여성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간혹 <유령>이나 <골든타임> 혹은 <학교 2013>처럼 사랑 이야기가 아예 탈색된 드라마가 나오기는 하지만, 사랑 자상주의가 아니라 하더라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커플로 이어지는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는 시청 자의 판타지를 자극하면서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요즘 드라마 가운데 나타나 는 사랑의 패턴을 살펴보았다. 조건 보고 사랑할래요 된장녀의 사랑 <청담동 앨리스>
<청담동 앨리스>의 청담동 마나님 서윤주(소이현 분)가 보여주는 사랑은 전형적인 된장녀의 사랑이 무엇인지 시청자에게 보여준다. 청담동 마나님이 되기 전의 서윤주는 유 학 시절 차승조(박시후 분)와 사랑을 나누던 연인이었다. 한데 이 드라마는 알다시피 '오이 디푸스 콤플렉스'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드라마다. 아버지 차일남(한진희 분)과 차승조의 관계가 좋지 않은 관계이기에 그렇 다. 요즘 방영분에서 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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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호•2012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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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로 하여금 사랑의 판타지를 대리 충족하게 보고싶다
만든다. <내 딸 서영이>의 강우재(이상윤 분)는 아내가 자신을 속였다는 걸 알고도 그녀를 이해하고 사랑 을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사랑을 보여준다. 이서 영(이보영 분)은 아버지가 살아 있음에도 아버지 가 타계했다고 속이고 강우재와 결혼한다. 하지 만 결혼 삼 년 차 들어 강우재는 아내의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다. 처음에는 아내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 하고 이서영과 이혼할 것을 생각한다. 그러나 비 록 아내가 자신에게 진실을 속였다 할지라도 아내 의 거짓말을 모른 척 하고 결혼생활을 지속할 것 을 결심한다. 아내가 진실을 자신의 입으로 털어 놓을 때까지 기다릴 것을 결심하는 강우재의 사랑 은, 아내가 자신을 속였다는 거짓보다 상대의 핸 디캡이라도 품고 결혼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 현이다.
경(문근영 분)을 통해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 누
한 여자와 천한 남자의 계급을 초월한 애틋한 사
그러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서윤주가 차승조를
랑을 보여준다.
사랑하던 시기에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냉각
그 와중에서 마음 아파하는 사람은 숙휘공주
최근 종영한 <드라마의 제왕>도 '사랑 지상주 의'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한 편의 드 라마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많
기류를 만들고 있던 때였다. 부르주아가 아닌 서
(김소은 분)다. 숙휘공주는 드라마 초기부터,
윤주를 예비 며느리감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아버
자신이 천민과는 사랑을 나눌 수 없는 고귀한
는 드라마이면서 동시에 상대
지가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때라 차승조는 특단
신분이라는 걸 자각함에도 불구하고 백광현
의 조건에 연연하지 않는 사
의 결단을 내린다.
에 대한 짝사랑으로 속을 태운다.
랑이 무언가를 보여주었다.
윈저공이 심슨 부인과 사랑하기 위해 왕위를 포
이는 <내 딸 서영이>에서 이상우(박해진
은 손길들의 땀과 정열을 보여주
이고은(정려원 분)이 사랑하
기한 것처럼 차승조는 부르주아로서의 권리를 포
분)를 사랑하면서도 사랑을 받아주지
는 앤서니 김(김명민 분)은 시
기한다. 서윤주와 사랑을 이루기 위해. 하나 차승
않는 이상우의 차가움 때문에 속이
조의 특단의 결단 이후 남은 건 서윤주와의 사랑
타들어가던 최호정(최윤영 분)
이 아니다. 오히려 그녀가 등을 돌린다. 서윤주가
의 짝사랑과 궤를 같이 하는
사랑한 건 차승조의 재력이지 차승조라는 인격과
짝사랑이다. 숙휘공주의
마지막 방영
사람 그 자체를 사랑한 게 아니다. 결국 서윤주는
짝사랑 역시 계급을 초
분에서 앤서
신민혁(김승수 분)과 결혼한다.
월한 사랑이다.
력을 서서히 잃어가는 레버씨 시신경 위축 증을 앓는다.
니 김은 시 력 회복
하지만 그녀는 신민혁을 사랑한 게 아니라 신민 혁의 '재력'을 사랑한 것과 똑같다. 서윤주는 '사랑 하는 남자'를 선택하는 여자가 아니라 '돈'과 사랑 에 빠진 여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 료
스타일의 사랑
를위
<내 딸 서영이>와
해
<드라마의 제왕> 윈저공과 심슨 부인의 사랑처럼
출
드라마에서 사랑 지
계급을 초월한 사랑 <마의>
상주의를 완성하는 건 '
<마의>는 사극이다. 사극에는 당연히 귀한 신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
과 천한 것이 나뉘는 계급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
일의 사랑이다. 신분이 천
마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열을 정하는 계급
하거나 조건이 구린 사랑
도 사랑을 나누지도 못한다는 걸 보여주는 드라마
의 대상을 서윤주처럼 내
다. 신분이 서로 바뀌어 남자는 천한 것이 되고 여
팽개치지 않고 품어주고
자는 귀한 신분이 된 운명의 장난 속 두 남녀 백광
사랑하는 유형이다. 이
현(조승우 분)과 강지녕(이요원 분)의 사랑은, 귀
런 유형의 사랑이야말로
마의
124 전
면 광 고
제51호•2013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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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호•2013년 1월 18일
진상도 사랑할래 가슴 먹먹한 사랑 <보고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일의 사랑 중 끝 판왕은 <보고싶다>의 이수연(윤은혜 분)이 다. 사실 팩트로만 따지면 이수연은 한정우 (JYJ 박유천 분)를 연인이 아니라 진상으로 생각해야 한다. 어린 여자의 몸으로, 한정우 를 구하기 위해 위험 속에 뛰어들다 몹쓸 일 을 당하는 이수연을 놔두고 혼자 도망친 사 내가 한정우 아니던가. 한정우도 모자라, 한정우의 아버지 한태 준(한진희 분)은 살아있는 사람인 이수연 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기까지 한다. 이쯤 되면 한정우는 옛 친구가 아닌 진상이 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14년 전의 업보 를 들고 복수를 해도 시원찮다. 그럼에도 이 수연은 한정우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끔찍 국하려다가 드라마 현장의 급작스런 사고 소식을
한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준
듣고 이를 수습하는 통에 출국 비행기를 놓치고
가해자의 아들과 사랑하는 이수연의 가슴 먹먹한
결국에는 시력을 잃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맹인이
사랑은 '복수'만이 최상의 답이 아님을 보여준다.
된다면 평생을 같이 살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를
복수가 판을 치던 작년 드라마의 트렌드를 거스르
위해 손이 갈 일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는 이수연의 사랑이 시청자에게 가슴 먹먹하게 먹
고은은 앤서니 김을 버리지 않고 그의 곁에 남아
히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팔짱을 낀다. <청담동 앨리스> 속 서윤주라면 상 상도 할 수 없는 사랑이다.
시커멓게 응어리진 트라우마를 녹이는 것은 반 드시 '복수'가 정답이 아니라 거꾸로 '사랑'이라는
<마의>의 숙휘공주, <내 딸 서영이>의 강우재, <
걸 <보고싶다>는 보여주고 있다. 요즘 드라마의
드라마의 제왕>의 이고은은 사랑하는 사람의 천
사랑은, 된장녀 스타일의 사랑부터 된장녀 스타일
한 신분이나 거짓말, 앞이 보이지 않는 육체적 핸
과는 반대편의 위치에 자리하는, 복수 대신 사랑
디캡이라도 품고 갈 수 있다는 '사랑 지상주의'를
을 선택한 여인의 사랑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림의
보여주는 캐릭터다.
사랑이 브라운관에서 선보이는 중이다.
드라마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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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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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골든글로브3관왕등극 <레미제라블>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레미제라블>은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0 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의 작품상, 휴 잭맨이 남우주연상, 앤 해서웨이가 여우조연상을 차지했 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링컨>, <라이프 오브 파 이> 등에 밀려 비교적 덜 주목받았던 <레미제라블>은 골든 글로브의 뮤지컬·코미디 부문을 휩쓸며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도 좋은 성적을 예고했다. <레미제라블>에서 비운의 여인 '판틴' 역할을 맡아 열연하 며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해서웨이는 수상 소감을 말하며 울 먹였고, 다음 달에는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도전한 다. 뮤지컬·코미디 부문이 <레미제라블>의 독무대로 끝난 것과 달리 드라마 부문은 다양한 작품들이 고르게 수상했다. 골든글로브는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 부문으로 나눠 따 로 수여한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벤 에플렉은 <아르 고>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 뤘다. 1979년 이란에서 펼쳐진 CIA 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르고>에서 에플렉은 감독과 배우를 모두 소화했다. 반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12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고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 등장해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링
레미제라블로주가뛴‘앤해서웨이’
컨>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남우주연상 수상에 그쳤다. 또한 <링컨>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에서 후보 에 오른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도 골든글로브 시상 식에서는 음악상을 차지하는 데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여우주연상은 오사마 빈 라덴 암살작전을 그린 <제 로 다크 써티>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차지했고, 최우수 외국 어영화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후보에 오른 미 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에게 돌아갔다.
여배우 앤 해서웨이는 시차로 피곤은 하지만 행복하다. 유럽에서 휴일을 보내고, ‘데일리쇼’에 출연하고 전미평론가위원회 시상식에 참석한 뒤 다 시 LA로 돌아왔다. 그래서 이른 아침 아카데미상 후보자 발표가 나왔을 때 (여전히 시차에 적응하려 애쓰며) 깨 어있었다. “아주 조금 신경이 날카로웠다.” 남편이자 배우인 아담 셜먼과 늘상 하던대로 애 완견을 산책시키고 먹이를 주고나서, 둘이 마실 차를 끓였다. 해서웨이는 “5시 반쯤 됐을 때 남편이 ‘자, 이제 가서 TV를 켜보자’고 말했고, TV를 켰더니 내 이름이 나왔다. 제일먼저 부모님께서 전화하셨는데 그때부터 전화벨이 끊이지 않고 울
한편 TV 부문에서는 케빈 코스트너가 <해필즈 앤 멕코이
렸다”며 기분좋은 웃음을 지었다. 해서웨이는 탐 후퍼 감독의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연기
스>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버
한 판틴역으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오스카상
락 오바마 대통령이 극찬한 정치 스릴러 드라마 <홈랜드>는
후보에 오르기는 두번째다(2008년 ‘레이첼, 결혼하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TV드라마 부문의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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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도 뮤지컬에서 판틴을 연기한 적이 있으신데, 어떤 조언을 해주시진 않 던가요? 아니요. 엄마와 전 이미 수년전에 배우라는 같 은 직업을 갖고는 있지 만 그냥 엄마와 딸로 지내기로 했어요. 엄 만 엄마로서 제 곁 에 계셔주셨죠. 오 디션을 보기 전에 딱 한번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냥 여 배우들끼리 서로 경 험담을 주고받은 정도예요. 다음은 해서웨이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이다.
지만 촬영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원래의 나로 복
안녕하세요, 앤. 후보에 오르신 거 축하해요.
귀하려하자 쉽지가 않더군요. 촬영이 끝나고 이틀
오늘 어머니의 축하를 받았나요?
후에 브라이덜샤워(결혼식을 앞둔 신부를 위해 여 감사합니다.
자친구들이 모여 선물을 주는 파티)에 초대받았는
매우 기뻐하셨어요. 제가 처음 ‘레미제라블’이란 작
데, 정말 어울리지 않는 손님이었죠! [웃음]
품을 접한 것이 엄마를 통해서였으니 저희 모녀에겐 매우 특별한 일이죠.
방금 앙 리(이안) 감독과 이야기했는데 아주 친한 친구였나봐요.
판틴을 연기하셨을 때가 엄마가 배우로서 절정기에 있을 때셨고 엄마가 평생 가장 애착을 느끼는 역이
정말 잘됐어요! 가족 중 한 명이었어요!
기도 해요. 그런데 저 역시 판틴을 연기하게 됐으니 저희 둘 다 감회가 깊어요.
‘브로크백 마운틴’을 촬영하던 때를 언급하며 ‘라이 프오브파이’에 비하면 “별거 아니었다”고 말하시더
‘다크나잇 라이즈’에서는 완벽한 몸매를 선보였는
군요.
데 이번에 ‘레미제라블’에서는 체중도 많이 감량하
왜 LA나 다른 데가 아닌 뉴욕에 살기로 결심한 거죠?
고 머리도 사내아이처럼 짧게 잘라야하셨잖아요. [웃음] 정말 축하드릴일이예요. ‘라이프오브파이’
정신적으로 힘들진 않았나요?
친구들과 가족이 모두 뉴욕에 있으니까요. 뭐라 설 명하긴 힘들지만 뉴욕에 오면 집에 왔다는 느낌이
가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후보로 올랐으니 말이예 요.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 저도 그 영화 봤는데 너
그다지요. 전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예요. 삶이 사
들어요. LA에서의 삶도 좋아요. 멋진 친구들도 있
무 좋았어요.
랑과 아름다움, 희망, 낙관주의, 신뢰로 가득하거든
구요. 하지만 꼭 한 곳을 택하라면 뉴욕이죠.
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하나도 갖지 못한 채 염원하 두번째로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지만, 이번에 맡은
기만 하는 인물을 연기하기가 어려웠어요. 덕분에
오스카 시상식 사회를 본 적도 있는데, 이번엔 유력
역에 특히 몰입한 것 같았어요. 판틴을 연기하면서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인 것과 그런 상태에서 사는
한 조연상 후보로 무대에 오르게 됐네요. 어느 쪽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사람을 ‘연기하는’ 것의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됐어요.
더 떨리나요?
(‘다크나잇 라이즈’에서) 셀리나 카일역을 연기했
‘난 꿈을 꾸었죠’를 부른 장면이 비평가들의 격찬을
사회요. 오스카상 후보에는 올랐다가 상을 수상하
을 때는 ‘어둠’에서 벗어나 휴식을 가졌어요. 6개월
받았죠. 제가 극장에 갔을 때도 관객들이 열광적으
지 못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
촬영이었기 때문에 그럴수가 있었죠. 하지만 이번
로 박수치는 것을 봤어요. 그 장면을 지금 다시 보면
아요. 상투적인 말 같겠지만 후보에 오른다는 건 정
엔 그럴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깊이의
어떤 생각이 드나요?
말 최고의 영광이예요. 상을 수상하지 못한다고 자 신이 변변치 못하다고 생각하거나 실망하면 안되
‘어둠’에 다다른 후엔 그냥 머물렀죠. 그때 느끼는 냉기는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뼈속까지 파고든답니
아직은 가서 볼 수 있는 마음 상태가 아니었어요. 이
요. 5명의 후보 중에 이름이 올랐다는 사실 자체가
다. 나중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야 그것이 얼마
제 어느 정도 마음이 안정됐으니 가서 보고 싶어요.
대단한 것이죠. 하지만 사회는 그냥 힘들어요[웃
나 깊숙이 파고들었는지 깨달았을 정도였어요. 그
며칠전에 ‘데일리쇼’에 출연했는데 존 스튜어트가
음]. 알면서도 호기심에 한번 해 본 거예요. 하지만
래서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서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
동영상을 보여줬어요. 그때 노래의 전반부를 봤죠.
다시 하고 싶진 않아요. 내가 하면서 편안함을 느끼
지 않았어요. 그 역을 연기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 감
그걸 보면서 “내가 정말 저기 있었구나” 싶더라구
는 일인 연기를 통해 오스카 무대로 돌아가게 되어
사했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어요. 하
요. 그렇게 실감이 안났어요.
매우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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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학교2013’정인재선생님, 당신을응원합니다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은 강세찬(최다니
조금의 흔들림과 아쉬움 없이 강세찬에게 "'문학
정인재는 현재 사방에서 협공을 받고 있다. 학
엘 분)이 말하는 '잘못된 교육 시스템' 속의 사람
1'은 안 바뀌어요?"라고 태연히 묻는 한 학생의 모
생들에게는 수업방식을 바꿔달라는 채근에 시달
을 그리고 있다. 그 속에서 정인재(장나라 분)는
습은 이 드라마의 현실감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리며, 수업을 재미없게 진행한다는 굴욕적인 말을
앞뒤 따지지 않는 인간적 면모를 보여 종종 "너무
학생의 행동은 철없고 무례하며 비인간적일까?
듣기도 한다. 교장과 일부 학부모는 그가 기간제
낭만적인 것 아니냐"는 힐난을 듣곤 한다. 학교는
아니다. 그는 대학 입학을 위해 한 치의 오차 없이
교사임을 끝없이 상기시키며 고용을 빌미로 그에
이제 낭만을 극히 경계하고, 성적에 방해된다고
쌓아놓아야 하는 '스펙', 그리고 거기에서 잠시라
게 위기감을 주지만 동료들은 그 사이에서 철저히
여겨지는 일이나 인물이 도태되길 바라는 것일까.
도 벗어나는 순간 맛볼지도 모를 좌절을 피하고
방관자일 뿐이다.
교사로서의 신념과 덕목은 그저 '점수 경쟁'에
싶은 몸부림을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현재의 교
그는 그간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았다. 학생
헌납하고, '전인 교육'은 이제 거론조차 되지 않는
육 여건 속에서는 학생이건 교사건 미처 눈을 다
을 끝까지 책임질 수도 없으면서 왜 그리 나서느
현 상황에서 학생에 대한 정인재의 헌신은 지나치
른 데로 돌릴 틈이 없기 때문이다.
냐는 강세찬의 말에 "책임질 수 없으니 손도 내밀
게 낭만적이라 여겨질 수밖에 없다. 정인재가 학 교 측의 강권으로 교실을 떠난 직후, 그것에 대해
지 말란 말이냐"며 폭력적인 오정호의 아버지에 낭만을 경계하는 학교, 협공 받는 진심
맞설 기세도 보인다. "선생님 수업은 너무 재미없
제51호•2013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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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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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51호•2013년 1월 18일
다"고 대놓고 말하는 학생들에게도 화
어 보이는 고지식한 모습, 그러나 시류
를 내기는커녕 "미안하다"는 말뿐이다.
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교육관을
그러나 담임을 그만두라는 학교 측의
묵묵히 실천하는 그의 방식이 메마른
통보를 다수의 학생이 받아들이자 그
시스템에 지쳐가는 지금의 학교에 꼭
의 의지도 무너지고 만다. 학생들이 원
필요한 것이 아닐까.
∷Special
볼티모어 레이븐스 기적의 역전승 NFL 디비전 플레이
하지 않는 선생은 자격이 없다며 스스
정인재의 존재는 교사라는 직업을
오프 라운드가 끝났
로 그 상황을 받아들인 것. 하지만 떠나
떠나 한 인간으로서도 감동을 준다. 진
다. 이로써 오는 일
려 하는 그를 강세찬이 붙든다. 그 이유
정한 멘토를 찾기 힘든 이 시대에 언제
요일 벌어지는 AFC
는 "애들이 당신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
나 아군이 되어줄 것 같은 사람 하나쯤
와 NFC 챔피언십에
라 잘못된 교육이 그렇다. 그리고 당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학
은 내가 그토록 되고 싶었던 선생님의
생들이 그를 재미도 없고 성적 올려주
모습"이라는 것.
는 데는 소질 없다는 평을 하면서도 그 를 '가장 믿을만한 선생'으로 이야기하
재미없고 만만하지만 기대고 싶은 사람
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일 것이다.
133
서 격돌할 네 팀이 정 해졌다. AFC 플레이 오프에서는 챔피언 십 결정전에 오를 것 으로 예상됐던 덴버 브롱코스가 홈팬들
정인재가 내보이는 진심은 결코 요
정인재는 성적을 올리는 것이 지상
의 열화와 같은 응원에도 불구하고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란하지 않다. 그는 상대를 폄하하거나
과제인 현 교육 시스템에서 보면 완벽
Ravens)에 38대 35로 역전패 당해 올 플레이오프 최대 파란의 희
조건에 따라 불평등하게 대응하는 부
한 사람은 아니다. 확신에 차 있는 듯 보
생양이 됐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킥 리턴 터치다운으로
조리함을 내보이지 않는다. 학생이든
이지만 힘든 현실과 맞닥뜨리면 흔들
화끈하게 경기를 시작했던 덴버 브롱코스는 어이없게도 더블 오버타
동료든 교장이든 상관없이 상대가 털
리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학생
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8대35로 패했다. 레이븐스는 페이튼 매닝
어놓는 말을 격한 반응 없이 조용히 들
들과 더불어 그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
(Peyton Manning)이 공격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허점
어줄 뿐이다. 진심을 왜곡하거나 자기
는 것이다.
을 보인 브롱코스에 전반종료직전 7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분
식으로 해석하는 오만함도 내비치지
체육교사 조봉수(윤주상 분)는 어려
않는다. 쉬워 보여도 상대에 대한 진심
움을 토로하는 정인재에게 "벽에 부딪
과 겸손함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덕
힐 때마다 돌아서면 선생 못 해"라고 말
목이다.
한다. 교사와 학생 간의 수직 관계가 무
루를 삼켜야 했다. 브롱코스는 전반 종료 직전에도 7점 차 리드를 지 키지 못하고 동점 터치다운을 내주며 전반을 마치더니 후반 종료 직전 에도 7점 차 리드를 또 지키지 못하고 동점 터치다운을 어이없게 내주 며 승리를 굳히지 못했다. 브롱코스의 수비는 경기종료직전 결정적인 마지막 순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 70야드
재미없고 지나치게 낭만적인 생각으
너지고 교권이 바닥에 떨어졌다는 현
터치다운 패스를 내주는 등 수비에서 실패했다. 결국 브롱코스는 경
로 가득 차 있다는 비난을 받지만, 그는
상황에서 그 '벽'이 시사하는 바는 크
기 종료 순간까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5대35 동점으로 연장전
동료교사건 학생이건 이런저런 일로
다. 뭐든 정공법으로 돌파하고, 벽을 깨
에 들어갔고 연장전에서 레이븐스에 결승 필드골을 내주며 38대35
힘들 때 달려가면 진심어린 마음 한쪽
뜨리기 위해 때로는 무모할 정도로 달
로 패했다.레이븐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거의 기적
을 언제라도 내어줄 것 같다. 융통성 없
려드는 정인재, 그를 응원한다.
에 가까운 승리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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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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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시즌이 돌아온다 … NHL 노사 협상 타결 파행 113일 만에 단협 잠정타결 … 요식업계 '하키시즌' 특수 기대 노사분규로 시즌 취소 직전까지 치달았던 북미 하키리그(NHL)가 113일간의 직장폐쇄(lockout)
(NHL)는 남은 기간 동안 모두 48 경기의 일정으
번 하키 시즌으로 다시 회복하길 바란다"며 "보
로 몇 주 내에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 한 플레오프당 1백만 달러가 추정되지만 지금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는 오는 1월 19일 전통
현재 정확한 이익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
구단주를 대표하는 게리 베트맨 NHL커미셔너
의 강호 피츠버그 펭귄스와 시즌 개막전을 갖는
명했다. 토스텐슨은 "로저스 경기장 부근 지역
와 선수노조(NHLPA)의 도널드 피어 위원장은 뉴
다. 플라이서는 지난 주말 뉴저지 보히스에서 첫
뿐 아니라 사람들이 앉아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욕에서 16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지난 6일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NHL 노사협상이 타결되면
지역 식당들도 손님이 크게 늘 것"이라고 강조했
(일) 새벽 5시 “양측이 마침내 단협안에 동의했다.
서 BC주 지역 요식업계도 하키시즌 매출 증가를
다. 그는 또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사업만 호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누리는게 아니라 음식 포장 및 배달 사업도 경기
끝에 새 단체협약잠정 체결에 합의했다.
몇 가지 단계가 남아있지만 기본적인 큰 틀에는 모두 합의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BC요식업 협회의 안 토스텐슨(Ian Tostenson)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단주들과 선수노조의 인준절차를 통과할 경
은 "지난해 취소되었던 게임이 재개됨에 따라 밴
지난해 수익금 배분을 놓고 문제가 생겼던 NHL
우 이번 단협은 최소 오는 2020년까지 유효하게
쿠버 다운타운의 식당과 술집들이 호황을 누릴 것
사무국은 이후에도 갈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난
된다.
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 10월 11일 개막 예정이던 2012-2013 정규시
이에 따라 진통을 겪던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그는 "사업체들이 불황으로 손해봤던 것을 이
즌 개막을 수차례 취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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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구설수에 오르다가 조금씩 벗어나는 시기입니다.
말 :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 길합니다.
48년생 귀하가 하기 나름.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54년생 윗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십시요. 일이 잘 풀립니다.
60년생 추진중인 일이 역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잘 생각하십시요.
66년생 너무 어렵다고 걱정마십시요. 다시 좋은 시기가 오리라.
72년생 모든 것이 막혀있습니다. 마음 먹은 것이 되지 않습니다.
78년생 직장운과 명예운이 아주 길합니다.
84년생 귀하가 노력에 비해 세상이 귀하를 알아주지 않습니다.
90년생 사람들에게 너무 마음을 주지 마십시요. 상심하게 됩니다.
소 : 서둘러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양 : 귀하의 말과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이 더욱 귀하를 따릅니다.
49년생 시기적으로 운이 상승하는 시기입니다.
43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61년생 여행을 떠나 기분 전환하는 것이 길합니다.
55년생 때로는 한 발 양보하는 것도 길합니다.
73년생 직장인은 상사와의 갈등이 우려됩니다. 조심하십시요.
67년생 주위 사람들이 귀하의 능력을 인정하게 됩니다.
85년생 계획을 확실하게 하고 움직이는 것이 길합니다.
79년생 금전운과 이성운 모두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호랑이 : 금전운과 이성운 모두 좋은 시기입니다.
원숭이 : 욕심은 실패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50년생 독단적인 행동은 삼가하십시요. 손해가 큰 법입니다.
44년생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일을 정리하도록 하십시요.
62년생 가까운 사람과 다투지 마십시요. 좋은 사람들입니다.
56년생 아랫사람들과 관계에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십시요.
74년생 이성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것입니다.
68년생 때가 때인 만큼 약한 자를 돕는 것이 최우선책 입니다.
86년생 평화로운 시기중에 항상 함정이 있는 법입니다.
80년생 윗사람에게 뭐 잘못한 것이 없나 생각해 보십시요.
토끼 : 스스로 행동하고 남의 일에 신경 쓰지 마십시요.
닭 : 소원대로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집니다.
51년생 금전운이 불리하니 유념하여야 합니다.
45년생 아주 무난한 하루가 됩니다. 신경 쓰이는 일이 없습니다.
63년생 절호의 기회입니다. 실행에 옮기면 큰 성과가 있습니다.
57년생 약간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길합니다.
75년생 언제나 말 실수를 조심할 것.
69년생 입만 조심하면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입니다.
87년생 시기적으로 어두운 시기입니다.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81년생 조그마한 일에도 최선을 다하십시요. 인정 받습니다.
용 : 늘 배우는 자세로 사람들을 대하십시요.
개 : 건강을 조심하십시요. 건강이 가장 큰 재산입니다.
52년생 타산지석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겨두어라.
46년생 쉽게 들어오는 돈을 쉽게 나가는 법.
64년생 각별히 가정에 신경을 쓰는 것이 길합니다.
58년생 오늘은 빨간색이 귀하에게 행운의 색입니다.
76년생 욕심은 금물입니다. 구설수 역시 조심하십시요.
70년생 빨간 장미는 사랑을 뜻하고 하얀 장미는 실망을 뜻합니다.
88년생 때로는 고집을 조금 꺽는 것이 좋습니다.
82년생 정신적으로 좀 힘이 들더라도 밀고 나가십시요.
뱀 : 잘 나아가다가 흉한 운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돼지 : 사회적인 책임감 때문에 많이 힘들어집니다.
53년생 고집을 부릴때가 아닙니다. 갈등이 우려됩니다.
47년생 너무 자만하지 말고 남에게 베푸심이 좋습니다.
65년생 사람들을조심하십시요.대형사고가우려되니조심하십시요.
59년생 인생을 즐길면서 살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77년생 귀인이 귀하를 찾고 있으나 만나기 어렵겠습니다.
71년생 귀하를 평가하기에 가장 좋은 자는 자기 자신입니다.
89년생 고집을 버리고 말과 행동을 주의하십시요.
83년생 지친 사회 생활. 어디로 떠나는 것이 최우선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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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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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메이저리그의제국’될까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 <은하영웅전설>은 드넓
던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에도 밀렸다. 하지만
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숱한 영웅들의 무용
구단주가 바뀐 지난 해 2위로 뛰어올랐고, 스타 선
담을 담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소설에서 큰 축이
수들과 류현진을 이용한 아시아 마케팅이 기대되
되는 것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이끄는 은하
는 올해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국과 양 웬리를 중심으로 하는 자유행성동맹이
류현진 영입으로 한인관중도 늘듯
다. 메이저리그에 빗대면 그동안 ‘은하제국’은 늘
물론 다저스가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단순
뉴욕 양키스였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다른 팀
히 구단주가 돈이 많아서라는 이유만은 아니다.
이 양키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LA 다저스다.
다저스는 현재 연간 4500만 달러 정도인 ‘로컬 TV
내년 총 연봉 역대 최대규모
머니’가 조만간 2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 확
지난 해 5월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인
실시되고 있으며, 관중수도 400만 시대를 열 수
20억 달러에 거래가 된 다저스는, 8월 보스턴에서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수입규모가
애드리안 곤살레스-칼 크로포드-조시 베켓 등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다저스는
데려오면서 한 번에 2억6000만 달러의 잔여 연봉
샌프란시스코의 ‘3년간 2회 우승’과 에인절스의
주축 타선 부상 회복되면 화력 기대
을 부담했을 정도로 대단히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
공격적인 투자에, 서부 맹주로서 큰 위기감을 느
MVP 투표에서 2위를 했던 2011년과 건강했던
다. 그리고 이번 오프시즌에서 잭 그레인키(6년 1
끼고 있는 상황이다.
원은 류현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 4월의 무시무시했던 모습을 떠올리면, ‘햄스트
억4700만 달러), 류현진(6년 3600만 달러·포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뉴욕 다음으로 관중
링 없는 맷 켐프’는 올해에도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팅 금액 2573만 달러)을 영입하는 데 다시 2억 달
동원이 좋은 LA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역사도 깊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곤살레스는 초반 극심
러가 넘는 돈을 쏟아 부었다.
다. 샌디 쿠팩스, 돈 드라이스데일 등 전설적인 선
한 부진에서 벗어나 마지막 88경기에서 타율 .330
수들도 무수히 많이 배출됐다. 흥행력에서 다저스
을 기록했으며, 15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을 끝냈
만큼 좋은 팀은 내셔널리그에서는 없다.
다. 비록 지난 2년간 펫코파크에서 40홈런을 치던
올 시즌 다저스의 총 연봉은 2억20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구 단주가 관리 자산 1600억 달러를 자랑하는 글로
또 다저스는 1947년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을
시절의 홈런 파워를 보이지 못했지만, 가장 부진
벌 투자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로 바뀐 이후에 일
데뷔시키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글로벌’한
했던 지난 시즌조차 득점권 타율 ML 2위에 오른
어난 일이다. 다저스는 자금의 힘으로 LA 이전 후
팀이다. 역사가 100년 이상된 다른 팀들이 팬들조
그는 켐프의 뒤 타자로 제격인 선수다. 다저스로
제2의 ‘르네상스’를 열려 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차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반
온 후 표정과 성적이 좋아진 핸리 라미레스는 지
에서 꾸준히 관중 동원 1·2위를 차지했던 다저
면, 다저스는 그렇지 않다. 류현진의 올해 성적이
난 해도 20홈런-20도루를 만들어냈다. 이변이 없
스는 2010년 시즌, 11년 만에 300만 관중에 실패
기대되는 부분도 이런 점에서 비롯된다. 미국에서
는 한 올 시즌 다저스를 막을 팀은 적어도 내셔널
하며 6위에 그쳤다. 그동안 꾸준히 우위를 점해왔
가장 많은 한인이 살고 있는 LA에서 한인들의 응
리그에서는 없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오랜 컴퓨터 작업, 고정적인 가사, 장시간 운전,
것에서 출발한다. 초기의 경증인 경우는 찜질, 운
게임기나 스마트폰의 반복적인 사용 등으로 인해
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이 가능
어깨가 결리고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근 육이나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이 약해지고 뭉치면 서 혈액순환이 안되고 노폐물이 쌓인 탓에 생기는 증상이다. 이 같은 질환을 근막통증 증후군이라고 한다. 근육을 계속적으로 과도하게 쓰고 풀어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심한 스트레스, 부적절한
목디스크로 오인쉬운 근막통증증후군
자세, 외상 등에 의해 유발되기도 한다.
하다. 중증도 이상에는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체 외충격파요법, 무중력 감압치료, 레이저요법 등 을 신체상태 및 증상에 따라 선택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최근의 치료 경향이다. 손으로 하는 도수치료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신체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다. 신경차단술은 통증 의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체외충격파 요법은 오 래된 만성 통증을 해결하는 데 적당하다. 척추와
목덜미와 어깨 주위의 근육에 근막통증 증후군
골반의 틀어짐이 있는 경우에는 무중력 감압요법
이 생기면 목과 뒷머리까지 통증이 이어진다. 심
을 적용한다. 레이저요법은 통증 해소와 더불어
하면 눈이 무거워 빠지는 듯한 통증에 구토 증상
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까지 겪는다. 고혈압, 뇌졸중 전조증, 목디스크로
근막통증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업무
오인해 병원을 전전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나 공부를 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장시
근막통증 증후군 진단은 해당 근육의 통증과 연
간 운전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한 근육만 집중해
관된 부위에 압통점과 통증유발점을 발견해 내는
서 쓰는 것은 아주 나쁘다. 틈틈이 가벼운 전신 체
것이 중요하다. CT나 MRI, 근전도검사 등을 해봐
조, 어깨와 목 스트레칭으로 근육이 뭉치지 않도
도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개관적인 방사선
록 해줘야 한다. 긴장된 근육을 그때그때 풀어주
검사로 진단이 제대로 안되므로 꾀병이나 신경성
는 것만으로도 근막통증 증후군을 사전에 막을 수
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있다.
환자들 중에는 엉뚱한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다
먼지가 조금씩 쌓이면 찌든 먼지가 되듯, 야금
는 말에, 또는 참을 만하다고 통증을 견디면서 몇
야금 뭉친 근육은 잘 풀어지지 않는다. 오래된 근
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방치해 고질병으로 악화
막통증 증후군은 그만큼의 꾸준한 치료와 개선 노
된 경우가 적지 않다.
력이 필요하다. 특히 현대인의 필수품인 컴퓨터나
근막통증 증후군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계속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삼가자. 어깨를 숙이거
발병 원인을 안고 살아가면 근육은 더욱 뭉치게
나 내민 자세로 이것들을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은
되고, 통증의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것이 장기화 하면 척추의 균형까지 흔들린다.
이 질환의 치료는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 근 육의 반복적인 과사용 등 원인을 파악해 없애는
근막통증 증후군 유발의 지름길이며, 목디스크까 지 초래하는 부메랑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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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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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무시하지 마세요” 갑자기 사물이 뿌옇게 보이고 평소와 달리 가래
혈관이 그대로 비치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파악하
색이 변하거나 손톱이 흰색 혹은 검은색으로 변한
는데 도움을 준다. 손톱이 흰색이라면 만성 간염
적이 있는가. 그저 괜찮아지려니 하고 넘겼다면
이나 영양결핍, 노란색을 띠면 황달이나 폐질환일
우리 몸이 질병을 알리는 신호를 무시해버리는 꼴
가능성이 높다. 진균종과 같은 곰팡이 감염일 경
이 될 수 있다.
우에는 손톱이 검은색을 띨 수 있다. 손톱 밑의 반 달모양은 소화기관의 건강함을 나타내는 척도로
이대목동병원 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반달이 작아지면 변비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김정숙 소장은 “대부분의 질병은 조기에 발견해 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몸에서
안색 = 창백하거나 거무스름한 안색
보내는 신호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피부색을 통해서도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
말했다. 이에 김 소장은 각 질환별 증상에 대한 이
다. 피부가 창백할 경우 빈혈일 가능성이 높다. 이
해를 돕고 쉽게 참고할 수 있는 ‘병이 보내는 증상’
때는 평소 입맛이 없고 속이 울렁거리는지, 몸이
과 함께 관련 표를 정리했다.
나른하거나 쉽게 숨이 차는지 등 빈혈의 증상을
눈 = 노란 눈자위나 한쪽 눈만 잘 안 보인다면?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한쪽 눈에만 시야 장애가 생긴다면 이는 뇌졸중
폐렴, 폐암, 천식 등 폐 기능이 저하될 경우에도
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단순한 안과
안색이 창백해 질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질환이라고 여겨 넘기게 되면 뇌졸중을 조기에 치
볼 수 있다. 희거나 분홍색 거품의 가래가 나오면
담도질환이 있으면 황달과 같이 안색이 노란색을
료할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폐부종이나 심장병일 가능성이 있다. 폐부종이나
띨 수 있다. 만약 평소와 다르게 얼굴이 붉어지는
만약 눈자위가 노란색을 띨 경우 간질환이나 담도
심장병에 걸릴 경우 하지부종이 생길 수 있기 때
경우에는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신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눈의 수정체가 흐려져
문에 다리가 부었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장질환이 있을 경우 안면이 거무스름한 색을 띠는
눈동자 속이 희게 보이는 증상은 후천적 백내장일
좋다. 가래색이 진한 황갈색이나 검은색이면 만성
데 보통 피부가 얇고 혈액 색이 잘 보이는 눈 주위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암, 폐결핵일 가능성
부터 나타나게 된다.
는 복시현상이 발생하거나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
이 있다. 무색투명한 가래가 생길 경우 급성기관
소변 = 피가 섞여 나오거나 거품이 많다면?
게 보이는 등 각종 시야장애가 일어나 이 부분도
지염이나 천식일 수 있으며 화농성의 반투명한 가
소변은 신장에서 걸러져 나오는 수액으로 소변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래는 폐렴, 폐농양 증상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관인 요로나 그 근처에
가래 = 분홍색에 거품이 낀다면 폐부종 의심
손톱 = 흰색, 검은색, 노란색이면 질환 가능성 있어
위치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혈뇨가 나올 수
가래의 색을 통해서도 다양한 질환들을 의심해
손톱 밑은 세정맥과 세동맥이 바로 연결돼 있어
있다. 따라서 소변에 피가 섞여서 나올 경우 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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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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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립선 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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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평소보다 소변에 거품이 많은 경우 에는 당뇨로 인한 신장 합병증일 가 능성이 있다. 다만 변기 청소 후 세제 가 남아 있거나 배뇨 시 낙차가 큰 경
폐경기 온 50대 여성… “무릎 살펴보세요” 직장인 전모(32)씨는 지난 신정 때 시골집에 내려갔다온 후
법은 평소에 적정체중
로 마음이 편치 않다.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가 자주 무릎을
을 유지하는 것이다. 관
만지며 통증을 호소하고 주위의 지탱할 사물이 없이는 일어
절을 사용하는 운동도
나기 어려워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여름 때 어머니에게
무릎 건강에 좋지만 연
대변은 소화기관을 두루 거치면서
폐경기가 오면서 힘들어했던지라 여간 마음이 쓰인다. 50
골 손상이 시작되면 관
나오기 때문에 색깔로 소화기관의
대 이상으로 폐경기를 맞은 여성의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느
절의 기능이 예전과 같
이상 상태를 판단하기에 좋다. 대변
려졌거나 부자연스러워졌다면 유심히 살펴봐야한다. 먼저
지 않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릎에 부
이 초록색일 경우에는 식중독이나
확인할 것은 복숭아뼈 안쪽을 붙이고 앞발의 두 끝 부분이 서
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다리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자전거
급성 위염일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로 닿게 발을 모았을 때 양 무릎 사이가 벌어지고 그 간격이
와 걷기, 수영 등이 좋다. 바닥에 앉기보다는 의자에 앉는 습
출혈이 발생하면 각 기관을 거치면
5cm 이상인지 여부다. 만약 그렇다면 관절염과 반월상연
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오랜 좌식생활로 익숙지 않다면
골판파열을 불러올 수 있는 O자형 휜 다리가 진행 중일 가능
중간 중간 자세를 바꿔주며 하중을 줄이는 것도 무릎 건강을
성이 높다.50대 이상의 중년층 여성인 어머니들에게서 이
지키는 길이다. 무릎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의 첫걸음은 잡곡
런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폐경 이유가 크다. 폐경
식을 먹는 것이다. 특히 비타민E와 마그네슘, 비타민B, 섬
기에는 여성 호르몬에 함유된 단백질 구성성분이 줄어 연골
유질이 풍부한 현미는 퇴행성 질환에 효과적이다. 설탕과 소
이 약해진다.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는 가사일 또한 연골을
금을 다량으로 함유된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상하게 하는 요인이다. 중년에 접어든 폐경기 여성들의 기
특히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때 관절에 좋은 칼슘과 같은
나 항문근처의 치질 등을 의심해 볼
초대사량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하는
미네랄 성분을 배설시켜 좋지 않다. 식품으로 영양을 섭취
수 있다. 이 경우 정밀 진단을 통해
경우가 많다. 체중이 1kg만 늘어도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은
하는 것이 힘들다면 오메가3나 종합비타민제를 규칙적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2배에서 3배까지 증가한다. 무릎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방
복용하는 것도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우에도 거품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 문에 이들 거품과는 구분해야 한다. 대변 = 소화기관 이상 유무 확인
서 산화하게 되는데 이때 대변은 검 은색을 띠게 된다. 대변이 검은색이면 위출혈을 의심 해봐야 한다. 대변에 붉은 피가 섞여 서 나오면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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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던 대목은 ‘왜 동물들에게는 치은 후퇴병(치주질 환)이 없는 것일까? 치은 후퇴병은 이를 잘 닦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턱뼈와 얼굴뼈등의 골
칼 럼
나라하게 동물들이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은이 후
얼마전 한 칼럼에서 칼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 기 하는 것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 확 띄었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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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동물들은
제가 전에 읽었던 칼럼에서는 칼슘의 중요성을
잇몸질환이없다?
너무나 강조한 나머지 식사 후 양치질과 치실사용 을 칼슘약을 먹는 것보다 덜 중요한것처럼 기술
다공증이 원인이다. 그래서 칼슘이 중요하다’ 양
했지만 이것은 분명히 그렇지 않습니다. 잇몸건강
치질을 하지 않는 동물들에게 잇몸질환이 생기지
을 걱정하신다면 비타민 C를 복용할수 있고, 턱
않는다고 단정을하고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뼈, 치조골을 위해서라면 칼슘을 복용할 수도 있
과연 동물들은 잇몸질환이 없는 걸까요?
지만, 그 모든 약의 도움을 받기전에 반드시 해야 할 숙제는 위에서 기술한 것과 같이 “원인균의 집
저는 동물들을 상대로 치과치료를 해본적도 없 고, 치과대학에서도 동물들의 치과 진료를 배워본
박인국
락체인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고, “
적도 없었읍니다. 치과대학 다닐때, 한 신경치료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치석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치아관리를 철저히 해
교수님께서 개의 송곳니를 신경치료한 사진과 엑
주시는것”이 그다음이며 “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
스레이등을 보여주며 동물들의 치과 치료도 사람
을 받으셔서 조기에 문제를 해결 하는것”이 중요
과 비슷한면이 많다고 말씀하시는것을 인상깊게
합니다. ‘이빨’ 또는 ‘치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들에게 잇몸질환이 없다고 단정하
방송에서는 아무도 ‘이빨’이라는 단어를 쓰지
고 시작된 글은 제상식에서 상당히 동떨어진 이야
않습니다. 영어로는 사람과 동물 모두 Teeth라고
기 였습니다. 그래서 재빨리 인터넷을 통해 동물
‘이’를 말하지만 한국말로 ‘이빨’은 동물들에게만
들의 치주염, 잇몸질환등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쓰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아무래
동물들의 잇몸질환
도 ‘치아’나 ‘이’보다는 어감이 좋지 않은데요, 한
저는 다시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동물들
국 치과병원 에서도 ‘이빨’이라는 단어보다는 ‘치
의 잇몸병은 사람들이 겪는 그것과 너무나도 흡사
・스케일링과정이 끝나면, 치석이 다시 생기지 않도
아’를 쓰도록 모든분들께 유도합니다. 하지만 일
했습니다. 요즘에는 동물병원 중에서도 치과치료
록 치아관리를 철저히 해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
상생활에서 우리는 ‘이빨’이라는 단어를 스스럼
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다. 양치질, 오랄겔 등을 주기적으로 주시면 됩니다.
없이 쓰기때문에 굳이 치과에서 ‘이빨’이라는 단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의 치과검진을 받으셔서 조
어를 쓰지 말자고 할 필요가 있나 생각한 적이 있
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기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 손상
었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
・반려동물의 치과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과도한 치
된 치아는 정상으로 만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씀하시더군요. “아무도 안과에 가서 눈을 ‘눈깔’
그 중한곳의 홈페이지에서 동물치아 관리를 이
석 속의 세균때문입니다.
재밌었던것은 동물들도 사람들과 똑같은 충치,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인 치석부터 제거하고 치료
잇몸질환등을 앓고 있고 치료방법, 예방방법등도
를 시작해야 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사람과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원인균의 집락체인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을 스케
사람과 다르게 말을 못하는 관계로 우리가 일방적
일링이라고 합니다.
인 케어를 해 주어야 하지요. 몇몇 사진에서는 적
이라고 안하잖아” 듣고 보니 일리가 있습니다.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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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2013디트로이트모터쇼,어떤신차등장하나 2013 북미국제오토쇼가 오는 14일 프레스데이
다. 가속성능(시속 100㎞ 가속시간)은 4.9초로 다
이스맨의 고성능 차종으로 4기통 1.6ℓ 트윈스크
를 시작으로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홀에서 개막됐
소 떨어졌다. 미국 시장에서 봄부터 출고가 시작
롤 터보차저 엔진을 얹었다. 최고 218마력, 30.6
다. 새해 시작을 알리는 대형 모터쇼라는 점에서
될 예정이다.
㎏·m의 토크가 자랑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올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차종이 등장 할 예정이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세계 최초로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
100㎞까지 6.9초, 북미 시장 시판은 3월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63 AMG
공개된 신차만도 38종에 이른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고성능 차종이 다수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는 2014년형 E클래스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각 사의 주력차종이 북미
다. 당초 S클래스 부분변경에 적용할 예정이었던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단장한 모습도 눈에 띈
신형 운전자보조시스템을 우선 장착했다. 적응형
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출품도 꾸준하다.
크루즈 컨트롤 등을 포함한 디스트로닉 플러스,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알아서 제동력을 높여 충격
유럽
을 줄이는 바스 플러스 등이 마련됐다. 실내외 디 벤틀리는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을 출
자인도 다수 변경하는 등 주력차종의 상품성 강화
품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컨버터블이라
에 주력했다. 세단은 물론 왜건, 쿠페, 카브리올레
아우디는 Q5의 고성능 버전인 SQ5로 북미시
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W12 6.0ℓ 트윈터보차저
까지 마련됐다. 고성능 차종인 E63 AMG 연식변
장을 찾는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디젤이 아닌 가
엔진은 최고 625마력, 최대 81.6㎏·m의 성능을
경도 공개된다. 2014년형 E63 AMG에는 V8 5.5ℓ
솔린 엔진을 얹은 게 특징이다. V6 3.0ℓ 슈퍼차저
자랑한다. ZF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연료효율
트윈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됐고, 북미에서는 네바
엔진은 최고 354마력, 최대 47.9㎏·m의 성능을
은 15% 향상됐다(미국 기준 6.3㎞/ℓ). 정지상태
퀴굴림 방식인 4매틱만 판매한다.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가
에서 시속 100㎞까지 소요 시간은 4.4초, 최고 시
소요되며, 최대 시속은 250㎞(안전제한속도)다.
속은 325㎞다.
아우디 SQ5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콰 트로가 더해졌다. 새로 적용한 전면부 디자인과
BMW Z4
함께 20인치 휠, 4개의 배기구 등에서 역동적인
BMW는 Z4의 부분변경을 선보인다. 지난 2009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 시장에는 올해 3분기
년 같은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뒤 4년 만의
출시 예정이다.
페이스리프트로, 헤드램프와 LED 램프의 디자인
아우디 RS5 카브리올레
폭스바겐 투아렉
을 변경해 전면부 인상에 변화를 줬다. 17인치, 18 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 속 100㎞까지 7.9초, 최고 시속은 221㎞다. 미니 페이스맨 JCW
폭스바겐은 새 SUV 컨셉트카를 출품한다. 3열 좌석 SUV로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에 위치할 전망 이다. 신형 MQB 플랫폼을 적용했고, 파사트 등과 함께 미국에서 생산될 차종으로 알려졌다. 미국 쉐보레 콜벳 C7
RS5 카브리올레도 공개한다. A5 카브리올레를
GM은 대표 스포츠카 콜벳 신형을 출격한다.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동력계는 V8 4.2ℓ 가솔린
1953년 출시 이래 7세대 차종으로 'C7'이라는 이
FSI 엔진과 ZF 7단 자동변속기로 RS5와 동일하다.
미니는 튜닝사 JCW(John Cooper Works)의 손
름이 붙었다. 동력계가 기존 LS 엔진에서 LT 엔진
상시 네바퀴굴림 방식인 콰트로도 기본 탑재했
을 거친 미니 JWC 페이스맨을 공개한다. 미니 페
으로 바뀌고, 헤드램프는 커졌다. 실루엣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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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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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출시 3년만의 연식 변경으로 주행거리가 늘 고 충전시간을 줄였다. 여기에 기본 차종의 가격을 인하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말 미국 테네시주 스 머나에서 생산을 시작한 현지 전략형 차종이다.
한국
중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최고 184마력, 최대 24.0 ㎏·m의 성능이다. 역동적인 주행을 위해 보다 날렵하게 변경됐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유리섬유
단단한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18인치 알로이 휠
질 강화플라스틱 차체 적용은 동일하다.
을 기본 제공한다.
캐딜락 ELR
캐딜락은 ELR을 최초 공개한다. 쉐보레 볼트와 마찬가지로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해 주행거리를
현대차 HCD-14 컨셉트카
현대자동차는 HCD-14 컨셉트를 내놓는다. 현 대차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의 14번째 컨셉트 다.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계승하면
일본 혼다 도심형 SUV 컨셉트카
서도 절제된 모습의 쿠페형 세단이다. 다수의 현 지 언론에 따르면 이 차의 양산형이 제네시스 라 인업에 추가될 예정으로, 포르쉐 파나메라나 아
늘린 레인지 익스텐더(Range Extender)다. 외형
혼다는 도심형 SUV 컨셉트카를 월드프리미어로
우디 A7 등과 비슷한 지위를 맡게 된다. 현대차가
은 쿠페 스타일을 적용했다. 지난 2009년 선보였
준비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신차는 소형 크로
개발한 뒷바퀴굴림 방식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은
던 컨버지(Converj) 컨셉트카의 연장선이다.
스오버 컨셉트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포티하
2014년 출시될 전망이다.
크라이슬러 닷지 다트 GT
고 역동적인 컴팩트 SUV다.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 드 어큐라는 2014년식 MDX 컨셉트를 선보인다.
크라이슬러는 닷지 다트 GT를 선보인다. 닷지
에어로 스컬프쳐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이전 차종
다트의 스포츠 버전으로 4기통 2.4ℓ 타이거샤
대비 외형 변화가 눈에 띤다. 2010년 이후 3년 만의
크 엔진을 장착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
변경이다. 닛산은 전기차 리프의 2013년식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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