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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호 2013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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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C U LT U R E • 라 이 프
사설| 상선약수와 수구초심 13
문화 | 모피 산뜻하게, 가볍게 즐기기 106
멜로스 쇼핑센터 화재 한인 업주 사망 15 화마火魔가 앗아간 아메리칸 드림 16 따뜻한 설날, 노인 섬김잔치 열려 18 위클리이슈 | 재외 동포 신문의 현주소 22
영화 | ‘라이프 오브 파이’ 110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겨울 나그네 114 책꽂이 | 좋은 이별 115 맛있는 밥상 | 파베초콜릿 116 시 | 봄을 기다리는 마음 117 여행 | 동화의 나라, ‘매직 킹덤’! 120
E D U C AT I O N • 교 육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27 요즘 MCAT 고득점 전략 효과‘옛말’ 34 손으로 권총발사 시늉, 초등 1년생 정학처분 38 체육활동 부상 조심 46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제주 4·3다룬‘지슬’美 선댄스영화제 대상 122 올 선댄스영화제서 눈에 띄는 인물 5명 123 방예담이 증명한 보아의 놀라운 기획력 128
WORLD•미주&월드 황금에 빠진 중국, 세계 금광 싹쓸이하나 47 미국 무기 장사 아시아가 봉이야 51 “우리는 ‘비욘세 월드’에서 살고 있다” 53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세금을 정복하라! 63 이민뉴스 |이민단신 74
거부당한 순정, 부정된 사랑, SBS 야왕 137 진심을 찾는 이들, 연애를 하라! 142
H E A LT H • 건 강 알코올 중독 143 직장여성 다이어트·몸매관리 ‘10분 스트레칭’으로147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151
NEWS•한국뉴스 AUTO•자동차
오! 나로호, 마침내 우주로 87 이명박 셀프사면‘박근혜와 사전교감’설 터져나와 96 “부동산폭락 937조 가계부채폭탄 터지기 직전” 101
100년 넘은 자동차, 원조 경쟁도 치열1 153 자동차도 추위타는 계절, 동장군 대비해야 154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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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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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上善若水와 수구초심首丘初心 창간 1주년에 부쳐
본지 <코리아위크>가 창간하지 벌써 1주년이 됐다. 1년 전 창간호를 설레는 마음으로 낸지 1년이 지나 53호, 창간 1주년 기념호를 내게 됐다. 지난 1년 동안 한인사회에도, 미국사회에도, 그리고 대한민국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소용돌이 쳤다.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며 동포사회는 불경기에 신음했다. 격동의 한 해였던 만큼 언론의 역 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했다. 동포들에게 정확한 보도를 하고 횃불의 역할이 어느
돌아보면 많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많은 노 력을 경주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코리아위크의 다가오는 일 년은 창간 때 밝힌 이러한 초심과 근본을 잃어버리지 않고 실천해 나가겠 다는 다짐을 한다. 도가 사상 중 가장 대표 되는 것은 바로 ‘상선약수(上 善若水)’라는 말이다. 가장 위대한 선(善)은 물과 같다라는 뜻이다.
때보다도 중요한 한 해였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물은 공평하다. 조금만 기울어져도 물은 낮은 곳을 향
에 나와 있는 한인들이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곳이 바
해 흘러간다. 물은 또한 아무리 작은 구덩이나 틈이라
로 한인언론이라고 한다.
도 채우고 흘러간다. 물은 담기는 용기에 따라 모양이
인터넷의 보급에도 불구하고 동포사회와 미국, 그리
달라져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물은 또한 아주 겸
고 한국의 뉴스나 이민생활 속의 정보는 역시 한인언론
손하여 생명의 근원이지만 아래로 흐르며 낮게 있는 모
을 통해 가장 많이 얻는다는 조사보고서였다.
든 것을 적셔준다.
이를 보아도 동포사회에서 한인언론의 중용성은 아 무리 강조한다해도 모자라지 않다. 본지는 창간호에서 ‘拿得定 見得透 事無不成(나득정 견득투 사무불성)’, “바른 것을 얻고 제대로 보면 이루 지 못할 일이 없다”는 말로 코리아위크가 나아갈 길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일 년을 돌아보며 창간사에서 밝힌 이 말 이 바로 코리아위크가 참언론 실현을 위해 나아갈 좌표 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발행인
도할 것을 천명했다.
앞으로 코리아위크는 상선약수의 물처럼 낮은 곳으 로 흘러 모두를 채워주고 언론의 본질을 잃지 않으며 모 두의 마음을 어루만져 동포사회의 생명이 되는 물과 같 은 신문이 될 것이다. 여우는 죽을 때 자신의 고향으로 머리를 둔다고 해서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말이 생겼다. 자신이 살던 언덕으로 머리를 향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구초심이라는 사자성어는 본질을 잃지 않 고 처음 마음을 간직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코리아위크를 창간하면서 우리는 ‘동포들과 함께 하
코리아위크도 처음 마음을 잃지 않고 언론으로서의
는 신문’, ‘동포사회에 상식이 통하게 하는 신문’을 지향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는 신문이 되어 동포사회를 소통
할 것을 밝혔다.
하게 하고, 옳고, 정의로운 보도를 해나갈 것이다.
‘동포의 신문이며 신문인의 신문’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공정하고 신중하고 그러나 용기 있게 진실을 보
지난 1년 동안 넘치도록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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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스 쇼핑센터 화재 한인 업주 사망 한승엽 영사협력관 질식사 한인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첼튼햄 선상의 멜로 스 쇼핑센터에서 지난 24일(목) 대형화제가 발생 해 한인업주 한승엽씨가 사망하고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은 24일 밤 11시 경 쇼핑몰 내 뷰티서플라이 스토어에서 시작되어 순식간에 이웃 가게로 번져 뷰티서플라이와 바른 카이로프랙틱을 비롯한 4 채의 가게가 전소 또는 피해를 입었으며 나머지 6 개의 가게도 스모크 데미지와 침수피해를 입었고 쇼핑몰은 청담사우나와 CVS 등 일부 가게를 제외 하고는 31일 현재까지 폐쇄되어 있다.
건에 옮겨 붙어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콰이어러, CBS 등 미국 주류언론들이 사
동안 순회영사업무에 앞장서서 도와주는 등 한인 사회에 드러나지 않게 많은 봉사를 해와 주변사람 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쇼핑몰에는 청담사우나를 비롯한 올 헤어살
망자가 쇼핑센터 경비원, 가게 종업원 등으로 보
롱 한인업체와 아침 식당 등 한인들이 운영하는
도하는 바람에 억측이 구구했으나 경찰은 26일
송중근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은 “너무나 안타까
업소가 다수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자가 뉴타운 스퀘어에 거주하는 업주 한승엽
운 일이 일어났다”며 “고인은 지난 2007년 여영사
씨로 발표했다. 한씨의 사인은 유독가스에 의한
협력관으로 임명 된 뒤 순회영사를 비롯한 각종
질식사로 밝혀졌다.
한인사회 행사에 앞장서서 도움을 주었던 봉사정
동포업소 중 청담사우나는 지난 29일 밤부터 영 업을 재개했다. 첼튼햄 타운십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밤 11시경 업소 주인인 한씨로부터
특히 이날 몰아닥친 강추위로 진화에 어려움을
신이 투철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
화재 신고를 받았고 소방차를 비롯한 구조대가 도
겪어 불은 25일 오전 5시 30분경에 진화되었으며
르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한씨는 지난 29 김기호
착하여 뷰티서플라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바닥에
25일 오전 중에도 소방관들의 남은 불씨를 끄는
예의원에서 장례를 치렀다.
쓰러져 있는 한씨를 구조해 아인슈타인 병원으로
작업이 계속됐다. 숨진 한씨는 지난해 9월부터 쇼
이번 불로 동포들의 화재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가
옮겼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핑센터 내 뷰티 서플라이 가게를 인수 운영해 왔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쓰는
불은 지난 9월 가게를 인수해 밤늦게까지 물건
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에 종사했던 한 씨
전기난로의 경우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아
을 정리하던 한씨가 가게 히터 대신 켜놓은 전기
는 필라델피아 보험재정인협회 총무로 일해 왔으
야 하며 과열 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화재 예
난로가 과열되어 인화성이 강한 뷰티서플라이 물
며 뉴욕총영사관의 영사협력관으로 임명되어 그
방에 철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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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가 앗아간 아메리칸 드림 火魔
멜로스쇼핑센터화재현장화보∷화마가 아메리칸 드림을 앗아갔다. 24일 화재로 지난 9월 뷰티서플라이를 인수해 열심히 일하던 한승엽씨가 숨졌다. 주변 한인들은 한씨가 가게가 문을 닫은 뒤에도 혼자 남아 가게 스탁정리를 밤늦게까지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씨는 이날도 가게에 혼자 남아 물건 정리 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보험인 협회 총무와 뉴욕총영사관 협력관으로 동포사회에 많은 봉사를 해와 주변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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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설날,노인섬김잔치열려 남부 뉴저지 한인회, 입양아 초청네트워크도
를 접하는 기회를 주고, 음식을 나누고, 미국 내 한 인 동포사회와 교류하면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행 사”라며 “단발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달 이 모임을 지속적으로 열어 입양아와 가족, 한인 사회와 대한민국이라는 네트워크를 잘 형성 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1세 및 2세 3세가 참여하는 3.1절 행사 로 해외 동포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남부뉴 저지 한인회의 3.1절 행사는 올해도 남부뉴저지 에 있는 여러 한글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동참해 행 사를 꾸밀 예정이다.한인회 측은 ‘미국에 자녀들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좀처럼 접할 수 없는 행사 인 만큼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3.1절 행사는 오는 3월 2일(토) 11시 체리힐 장
남부뉴저지 한인회가 ‘구정맞이 지역노인 섬김잔치’를 연다. 사진은 어버이날 행사 모습
로교회에서 열린다. ‘구정맞이 지역노인 섬김잔치’
남부뉴저지 한인회(회장 함채환)가 우리 민족
차편도 제공된다. 남부 뉴저지 한인회는 설날잔치
행 사 일 : 2월 11일 11시
의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지역 노인들을 초
에 이어 오는 16일 1시부터 4시까지 체리힐에 위
행사장소 : HOPE CHURCH AT VOORHEES
청하여 ‘구정맞이 지역노인 섬김잔치’를 연다.
치한 한인회 사무실에서 지역 한인입양아들을 초
(700 COOPER ROAD, VOORHEES NJ)
오는 2월 11일 오전 11시 보히에 위치한 호프교
청하여 한국문화와 전통을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
행사문의 : 임채훈 사무차장(267-257-7780)
회에서 열리는 이번 설날잔치는 과거 공연 위주의
램을 시작한다. 특히 입양아 프로그램은 지역 한인
‘한인 입양아를 위한 행사’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탈피하여 노인들이 같이 즐
입양아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이들이 같은 민족의
행 사 일 : 2월 16일 1시 ~ 4시
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열려 노인들에게 즐거운
일원임을 전해주려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첫 모임
(매월 3째주 토요일 1시~4시)
한때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 뉴저
에서는 설날을 중심으로 한복과 떡국, 윷놀이 등을
행사장소 : 한인회 임시 사무실
지 한인회의 임채훈 사무차장은 “어르신들이 같이
통해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체험하게 한다.
(702 KING AVE. CHERRY HILL NJ 08002) 성종선 사무총장(856-281-5349)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게임 등을 생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열려 각
며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젊어질 수 있는 게임들로
기 다른 주제로 한인입양아들에게 한국음식 만들
‘3.1 절 기념식’
재미있게 해드릴 것”이라며 많은 지역 노인들의 참
기, 한국 역사, 한국문화 등의 체험학습을 통해 민
행 사 일 : 3월 2일(토) 11시
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사가 제공되며
족적 정체성을 더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장소 : 체리힐 장로교회
기념품이 증정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성종선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
(1920 Old Cuthbert Rd Cherry Hill, NJ 08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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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하는음악인협회만들것”
∷NEWS
다솜한국학교한국학교소개1위
심회진씨, 29대 필라음악인협회장 취임
재외동포재단 스터디 코리아 주관 다솜한국학교가 재외동포재단에서 주최한 한국학
필라음악인협회 제 29
교 소개자료 이벤트에서 멜번 한글학교와 함께 공동
대 회장에 심회진씨가 선
1위를 차지했다.
출됐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산하 스터디 코리안에서
음악인협회는 지난 25
지난해 말 전 세계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벤
일 블루벨에 있는 가야연
트로 전 세계 35개 학교가 참여하였으며 필라델피
회장에서 10명의 회원이
아 지역에서는 다솜, 체리힐, 남부뉴저지 통합 등 3 학교가 참가했다. 다솜 한국학교는 1등 부상으로 소
참석한 가운데 제 29차 정
형프로젝트를 수상했다. 또한 다솜 한국학교는 재외
기총회를 열고 지난 해 회
동포재단에서 운영하는 웹진 동포의 창 12월호 학
계보고와 사업 보고 등 결 산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어 신임회장 선출에 들어
교탐방 코너에 미국에서는 첫번째로, 전세계 한국학
심회진 신임회장(뒷줄왼쪽두번째)을 비롯, 총회에 참석한 필라음악인협회관계 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가 서기를 맡고 있던 심회
교 중 12번째로 소개되기도 했다. 다솜 한국학교는 필라 인근지역 초대교회, 브니엘 교회, 한인개혁교회, 사랑의 교회, 구세군 등 교회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을 제외한 새 임원 선정
이 연합하여 운영하는 학교로 랜스데일 캠퍼스(초
심회진 신임회장은 “처음 음협과 인연을 맺을
은 신임회장에 일임됐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대교회, 501 N. Broad St. Lansdale PA 19446)
때는 제일 막내였는데 벌써 10년이 넘게 흘렀다”
거쳐 웨스트민스터콰이어칼리지와 템플대를 졸
와 노스이스트 캠퍼스(한인 개혁교회, 11047
며 “앞으로 선배들과 후배들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업한 심회장은 현재 템플대와 아카디아 대학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협회
강의를 하고 있다.
진씨를 참석자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했다.
에 남성 회원들과 젊은 음악인들의 참여가 저조하
음악인협회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서기로 봉사
다”며 “이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화합하
해 왔다. 한편 필라음악인협회는 지난해 펜 주 정
는 음악인협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 비영리단체 등록 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승인
박혜란 전임회장은 “불경기로 인해 후원금이
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많이 줄어들었지만 회원들의 참여와 선배들의 적
협회 측은 비영리단체 등록이 승인되면 기업이
극적인 후원으로 임기를 무사히 마쳤다”며 “신임
나 단체들로부터의 후원이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회장을 도와 많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ustleton Ave. Philadelphia PA 19116) 2개 캠 퍼스로 운영하고 있다.
다솜한국학교의 학교소개 이벤트에 출품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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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맞아 ‘고향의 맛’ 보세요 팔도유기농 농수산물 대잔치, 2월 7일-10일 고바우 식품 설날을 맞아 고향에는 가지 못하더라도 고향의 맛을 듬뿍 담은 농수산물이 몰려온다.
파운드에 $9.99에서 $4.99로 대폭 할인되어 판매 된다.
한국 유기농 농수산물 수출협의회가 주관하고
이 외에도 31가지 팔도 전통토속 젓갈 및 밑반
고바우 식품이 주최하는 구정 설맞이 ‘팔도 유기
찬, 구워서 뜯어먹는 4가지 연평 반건조굴비, 여수
농 농수특산물대잔치’가 설날을 앞둔 오는 2월 7
서대 갈치포, 주문진 참가자미, 알배기도루묵, 코
일(목)에서 10일(일)까지 4일 동안 고바우 식품
다리, 대구포, 제주 참돔, 병어, 연평 간장게장 등
실내 매장에서 개최된다.
지역 특선 수산물과 12가지 평창산 유기농 건나
이번 농수특산물 대잔치에서 판매되는 물품들 은 유기농 및 한국 백화점 식품부에서 판매되는 명품 농수산물로 오직 이번 고바우 식품매장에서 만 만날 수 있다. 특히 설날 기념으로 충청광천산 최고급 새우젓 이 $9.99에서 $5.99로, 4년 간수된 신안군 천일염
물, 태양초 고춧가루, 100% 한국 참깨로 만든 참 기름, 들기름 등 농특산물도 판매된다. 또한 6가지 거제도, 완도 산 햇멸치류를 비롯한 16가지 건어물류, 7가지 팔도 전통 떡 및 한과류, 햇곶감세트, 매실세트, 청태김 및 막걸리 찐빵, 40 여가지 건강약초와 식품 등을 특가 판매한다.
이전 통관된 제품들이다
소금 1포대가 $150에서 $99.99로, 완도산 햇 다시
이번에 판매되는 농수산물은 제품 생산 일자가
또한 이날 행사에서 모든 판매제품은 시식 후 구
멸치가 1박스에 $25에서 $19.99로, 햇코바멸치가
2개월이 지나지 않은 유통기간이 분명한 각 시군
매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중 각종 이벤트 행사도
1박스에 $30에서 $24.99로, 여수 돌산 갓김치가
에서 추천하여 엄선된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판매
같이 열린다. 문의 201-74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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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는 700만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민사회 창간 1주년 특집
재외 동포 신문의 현주소
110년을 맞은 재미 동포사회를 비롯하 여 재일, 재중 동포사회는 그 규모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으며 전 세계 곳곳 에 7백만 명 가량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 재외 동포사회는 한국의 국력 신장과 함께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해 재외동포 참정권이 일부 회복되면서 한 국정치권을 비롯한 한국으로부터도 주 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한 다 해도 부족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더해 지고 있다. 최초의 한인 신문은 1904년 3월 27일 자로 하와이 이민자들이 자체 발행한 ‘신 죠신문’이었다. 미주 신문의 역사가 미주 이민의 역사와 함께 가고 있는 것이다. 필라델피아만 해도 ‘자유신문’, ‘독립 신문’ ‘동아일보’ 등을 거쳐 현재 1개의 자체발행 일간지와 뉴욕판 일간지 하나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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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2개의 일간지와 3개의 주간지가 발행되고 있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했던 점이 많았
동포들은 우리나라의 잠재적 국력이 될 수 있다는
으며 1개의 라디오 TV 방송이 있다. 필라델피아
다. 창간 1주년을 맞이하여 동포사회 언론의 실상
점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동포사회가 약 6만여 명에 달한다고 봤을 때 결코
을 신문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따라서 세계 각국에 산재한 재외동포들을 하나의
적은 수의 언론 숫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동포사회 에서의 언론의 역할은 아직 중요하다고 할 수 있 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한인 언론의 역사가 40여 년을 넘긴 상태에서 필라델피아 한인언론사들은 과거 40여 년 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열악한 환 경 가운데 명멸을 거듭하고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 전 세계에 동포언론 9백개가 넘어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 동포 정착 도와
한국 언론재단은 지난 2007년 4월 ‘재외동포 언 론의 실태와 현황’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고 있다. 현재까지 한인회, 한글학교, 한국문화원 등이 동포 사회의 발전과 한민족의 정체성, 문화 의 보존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활동 영역이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한정되어 있고 이와 같은 이유로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동포들의 소식
본지 <코리아위크>는 2012년 2월 3일 창간호를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재외동포는
과 각 세계의 지역 소식을 연결해 주는 주요 자원
낸 지 1년이 지났다. 본지는 창간과 함께 참신한
2007년 기준으로 678만 4,888명(현재 7백만 명)
이 될 수 있는 동포 언론사들에 대한 관심이 새롭
디자인과 알찬 기사로 동포사회에 충격을 주며 일
에 달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재
게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에 정상의 신문으로 뛰어 올랐다. 동포들을 위
외동포들의 인구가 한국 인구의 14%에 달하는 수
현재 전 세계적으로 900여 개가 넘는 동포언론
한 정직한 신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치라며 ‘전 세계 약 165개국에 진출해 있는 재외
사가 재외 거주동포와 모국을 연결하는 통로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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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기자재 지원 및 언론인 교류, 연수 등의 사
특히 이들 동포신문은 국내에도 유입되었는데, 검
업을 통해 지원을 하고 있으나 이는 극히 미미한
열을 받지 않았으므로 일제의 국권침탈의 부당성
실정에 그치고 있으며 해외 동포언론인들을 중심
과 국권회복론 등 강렬한 항일논조를 유지하고 있
으로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등이 조직되어 네트
었다. 1908년 4월의 신문지법 개정이 바로 이들
워크를 꾀하고 있으나 이도 극히 일부에 그쳐 실
동포지에 대한 압수도 목적으로 하고 있을 정도로
효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오히려 본국에 대한 영향력이 컸다. 실제로 1908 년과 1909년의 경우, 동포신문들은 175회의 압
초창기엔 애국심고양과 계몽 현재는 상업성 치우쳐
수처분에 의하여 약 18,000부가 압수되었던 것으 로 일제가 조사한 바 있었다. 동교포신문의 발행 은 대부분 교육을 받거나 유학을 목적으로 이주한
해외 동포언론은 당시 가장 큰 동포사회를 이루
인물들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만 동포신
고 있던 미국과 러시아 동포신문이 그 양대산맥
문의 재정은 매우 취약하였는데, 미주의 경우에는
을 이루었다.
동포들의 의연이 경비를 부담하고 나서 실제로는
해외교포신문으로 처음 발행되었던 것은 하와
동포사회가 언론의 주인이기도 해 오히려 언론의
이에서 1904년 3월 27일자로 창간된 『신죠신문』
참모습에는 초기 미주 동포언론이 더욱 언론의 본
이었다. 1902년 12월에 하와이로의 노동이민이
분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외 동포들
시작된 이래, 하와이에 형성된 한인사회를 대상으
동포신문들의 재정은 매우 빈약하였지만, 동포
이 한국어로 운영하는 신문, 라디오, 잡지, 방송 등
로 격주간의 『신죠신문』 등이 발간되었던 것이다.
단체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되었으며 동포
의 언론매체는 국내의 소식을 재외동포들에게 알
미주 본토에서는 1905년 4월에 동포단체로 샌프
들의 성원과 지원으로 재정부족을 겨우 메꾸어 나
리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의 동포들
란시스코에서 공립협회가 조직되었는데, 그 기관
가면서도 신문을 발행하였다. 대한인국민회는 일
간의 활발한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때문에
지 ‘공립신보’가 그 해 11월 22일자로 창간되었다.
본의 국권침탈과 식민정책을 적극적으로 반대하
동포신문의 특징은 모두 국문으로 발행되었다
고 독립운동을 지원하며 동포들의 권익향상을 위
동포언론은 지역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
는 것이다. 이것은 활자문제를 포함하여 이민자
하여 진력한 미주의 대표적인 단체였으므로 『신
며, 동포들이 그 지역사회에 안착하는데 큰 역할
들의 교육정도와도 무관하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
한민보』의 논조도 반일적이면서 동포의 지위향
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해외 동포언론은 민족 정
된다. 당시 동포신문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이민
상을 위한 것이었고, 민족 전체의 대표기관으로
체성 확립과 문화의 확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교포들의 계몽과, 거주국에서의 권익신장을 목
자임하였다. 주로 주간 4면으로 발행되었던 『신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재외동포언론에 대
적으로 하고 있어 현재 동포언론들의 모습과 본질
한민보』는 1910년 국권침탈 이전에는 국내에도
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다. 급변하고 있는 언론 환
면에서 큰 차이를 두고 있지 않다. 크게 다른 점은
유입되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나 이후 국내유
경 속에서 재외동포 언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일제에 의하여 국권을 침탈당하던 고국의 정치적
입이 불가능하였고, 하와이·멕시코·원동 등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동포재단 등이 동포 언론
현실에 대한 논의도 빠뜨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에는 배포되었다. 1910년 현재 3,000부를 간행하
재외동포 언론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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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간비용의 상당부분을 동포들 의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후 미주 언론은 민주인사들을 중심으로 ‘독립신문’ 등이 필라에서 발행되어 미주 신문 전통의 맥을 이었으 나 1990년 대 이후 상업적 중심의 언론으로 급격하게 재 편되어 갔다. 신문의 가장 영역 ‘마케팅’ 저렴한 광고비 신문의 질 저하 가져와
현재는 동포언론들이 비용의 모든 부분을 ‘광고수입’ 에 의존하고 있으며 신문경영의 가장 큰 부분도 마케팅 이 차지하게 되어 신문이 마케팅에 부속되는 결과를 낳 고 있다. 이는 동포언론의 독립성 저해라는 요소로 나타 나고 있어 신문 질의 저하라는 필연의 결과가 따라오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의 경우 타 지역보다 약 1/3 수준 의 광고비가 형성되어 있어 신문 독립의 가장 큰 저해요 소가 되고 있다. 10년 전통의 <뉴스코리아>가 그 발행을 중단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저렴한 광고 단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어려움은 일간지와 주간 지를 가리지 않고 각 언론사마다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이다. 앞서 인용한 한국언론재단의 ‘재외동포 언론 실태와 현황’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동포매체의 2006년 경영 성과는 적자(34.8%)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규모는 평균 5,972만 2,790원이었다. 흑자(29.6%)인 매체의 흑자 규모는 1억 595만 5,735원이었다. 동포매체의 주 요 광고주로 ‘지역 동포가 운영하는 기업 및 업체’77.9% 로 가장 많았으며, 동포 매체가 지역의 동포에 많은 광 고를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는 적자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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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동포매체의 수는 더욱 급증하였을 것으로 보이
론의 역할을 빼고는 얘기할 수 없다. 이렇듯 각자
며 지역신문일수록, 주간지일수록 지역 동포기업
의 역사적 경험과 문화가 다른 재외동포들이 결속
이나 업체의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욱 높아졌
력을 높이는데도 재외동포 언론들이 한 몫을 하
다. 동포언론들 끼리의 과당경쟁도 한 몫을 하고
고 있다.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으려는 재외동포
있다. 이전의 언론 창업이 언론 본연의 모습에 뜻
의 노력과 맞물려 재외동포 언론들이 동포의 정체
을 가지고 창간했다면 지금은 상업적 계산에 의한
성 확립을 위한 정신적인 지침서의 역할로서 재외
비즈니스로 창간되고 있다는 것도 변화된 모습이
동포 언론들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은 부인할
다. 갈수록 신문이 신문답지 못하다는 지적을 많
수 없다. 미국 소식 뿐 아니라, 세계 소식, 한국 뉴
이 받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스, 동포사회 뉴스, 교육과 문화, 생활정보에 이르
평균기자수 1.5명, 열악한 환경
타 지역에서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필라델 피아 신문을 보고 두 번 놀란다.
비싼 인쇄비를 주고 외부에서 인쇄를 할 수 밖에
기까지 동포언론들이 동포사회에서의 역할을 중
없다. 경비의 1/2, 심지어 3/5까지 인쇄비로 지출
요하다.
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보니 기사보다 광고가
또한 지난 기림비 모금운동에서 보여주었듯이
더 많은 괴물이 등장하게 된 것이고 그 괴물이 바
동포언론들은 동포사회의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로 필라델피아의 언론들이다.
가장 중요한 수단일 뿐 아니라 동포사회를 유기적
첫째는 그 페이지 수에 있어서 압도적이며 둘째
이러한 열악한 수익구조는 많은 인원을 쓸 수
으로 연결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는 신문사에서 일하는 편집직원의 수가 압도적으
없게 만든다. 생존을 위해 손익을 맞춰야 하고 손
IT 산업은 미국, 인도와 더불어 세계 3대 강국으로
로 적은 데에 놀란다. 미국 동포언론의 평균 페이
익을 맞추려면 지출을 줄여야 하며 지출을 줄이려
부상하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각자 나름
지수가 65.3면인데 비해 필라델피아 주간지의 페
면 인원을 많이 쓸 수 없는 구조다. 해외 언론 평균
대로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선거
이지수는 120페이지에서 226페이에 달하는 신
기자수가 4.2명인데 비해 필라델피아의 평균 기
운동을 벌였다.
문까지 평균의 2배에서 4배 가까이에 이르기까지
자수는 1.5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신문업종
그 페이지 수에 있어 다른 지역의 주간지와는 비
이 동포사회의 3D 업종이라는 소리도 나온다.
교가 되지 않는다. 워싱턴 쪽의 주간지는 32쪽을 발행하는 신문에서부터 보통 주간지의 경우 64
하지만 참다운 언론창달을 위하여 동포들의 응원과 협조 절대 필요
앞으로 재외국민들의 투표가 더욱 중요해지면 서 동포사회가 정치권에 휩쓸려 큰 혼란을 불러일 으킬 수 있고 이를 바로잡아 나갈 곳도 지역 한인 언론매체 밖에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동포사회에서 신문의 역할은 중요하다.
페이지를 넘는 경우가 드물다. 앞서 살펴본 대로 동포언론들의 환경은 열악하
동포언론이 언론의 참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
답은 의외로 빨리 나온다.
다. 그렇다고 신문을 아무렇게나 만들 수는 없다
하다. 한인사회의 동포언론에 대해 동포들이 사
신문도 페이지당 단가라는 것이 있어 광고비가
는데 동포언론들의 고민이 있다.
랑하고 채찍질을 해주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필라델피아는 왜 이렇게 신문이 두꺼운가?
저렴할 경우 페이지 당 이익률이 적어진다. 이럴
재외동포들이 현지에서 뿌리를 내리면서 ‘한
언론은 사명감을 가지고 동포들은 언론에 대해
경우 페이지 수를 늘려 수입을 잡아나갈 수밖에
국’과의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네트워트를 형
사랑을 가지고 서로가 지켜나가 주는 일이 무엇보
없다. 자체 인쇄시설이 없는 동포신문들의 경우
성하느냐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 현지 재외동포 언
다 중요하다.
EDUCATION EDUCATION•교육
Dream
College
Lousiana State Universi ty
루이지아나 주립대학 (LSU)은 비교적 양호한 교육과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학
남부의 정취 가득한 전통의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어우러지는데다 열광적인 스포츠 행사들은 이 학
고 입학 기준을 상향조정하고 미성년자의 음주를
교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요소들이다.
엄격히 단속하는 등 학생들이 공부에 더 열중하도
생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봄이면 철쭉과 목련이
경영, 엔지니어링, 생명공학 등에서 뛰어난 명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남부 요리의 매큰한 냄새가
성을 얻고 있지만 학교당국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
록 독려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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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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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캠퍼스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것입 니다. 따라서 우리는 루이지애나 대학의 뿌 리는 오랜 역사 속에 있다는 인식을 갖고 교 육에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650에이커의 광활한 부지에 주요 학교 건물만도 250여동이 들어서있는 루이지 애나 대학 캠퍼스는 조경학에서부터 언 어 병리학, 음악에서 수의학에 이르기까 지 모든 분야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 다. 1912년 미국 대학으로서는 제일 먼저 신문 방송학과를 두었는가하면 제당 공학 과 역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설치해 세계 설 이 학교는 5개 도시에 개별 캠퍼스와 여러 연구
받는 25개 종합 대학의 일원
소를 거느리고 있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체제의
이 되었으며 연구대학으로 본격
본부 대학으로서 3만 천여 명의 학생과 1500여 교
적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탕 생산국가치고 제당산업의 핵심 직책에 루 이지애나 대학졸업생이 활약하지 않는 곳이 거 의 없다는게 학교당국자의 설명이다.
수진을 둔 주 최대의 종합대학이다. 1860년에 루
이 대학 교육 개발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큰 공
루이지애나 대학에는 원거리 탐지 분야와 인공
이지애나주 교육 군사학원으로 파인빌에서 19명
립대학으로서는 학문과 스포츠의 발전에 균형을
위성기술, 연안연구와 항만 수로 공학 등의 분야
의 학생과 5명의 교수진으로 처음 문을 연 이 학교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중요하다고 지적하면
에서 여러 세계적인 석학들이 활약하고 있고 물
는 1869년에 캠퍼스를 수도 베이턴 루지로 이전
서 루이지애나 대학교의 방향을 이렇게 설명하고
리학과 화학 심리학 해양학 정치학 등에 국내외
해 이름을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으로 개명했다가
있다.
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저명한 교수들이 포진하고
1877년에 농업 기계 대학을 흡수해 오늘날의 루
“루이지애나 대학은 1860년에 설립되었습니
있어 공과대학과 물리학 화학과는 우수하기로 정
다. 때문에 이 대학은 세계의 몇몇 나라보다 더 역
평이 나있다. 또 지리학과 습지연구 화학공학 컴
교육 군사 학원으로 출발한 이 학교의 전통은 사
사가 오랩니다. 따라서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갖고
퓨터학 조경건축학도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공
실상 1970년까지 지속돼 수많은 군의 강성을 길
있습니다. 즉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있는 것
과대학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엑스레이석판과
러냈으며 세계 제 2차 대전에 본개조라는 애칭이
이죠. 또 미국 교육사의 한 부분이라는 자각을 하
재료공학연구를 위한 콤팩트 전자 보관망을 다루
붙은 로톤 콜린즈 장군을 비롯한 16명의 장군과
고 있죠. 신생 대학들은 그러한 인식을 심기위해
는 연구 대학으로 지정되어 연방정부로부터 막대
42명의 대령 그리고 5000명의 장교들이 바로 루
애쓰고 있으나 루이지애나 대학은 다행히 이미 수
한 지원을 얻고 있다.
이지애나 대학출신 군인들이었다고 한다. 1978
세기에 걸친 미국 교육사의 한 부분이 되어있습니
또 미국 석유산업지역에 위치한 대학답게 화학
년에 연방 정부로부터 바다를 무상불하 받는 학교
다. 이러한 자각이 루이지애나 대학에 대해 명성
과 화학공학은 전국 50위 수준의 우수 대학으로
로 지정되어 토지와 바다 양면에서 정부의 지원을
을 쌓기 위해 분투하는 다른 신생 대학과는 아주
평가되고 있다. 조경건축학과는 아름답기로 이
이지애나 주립대학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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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 Florida l Georgia l Illinois l Maryland l New Jersey l New York l North Carolina l Oregon l Pennsylvania l Texas l Virginia l Washington l Vancouver,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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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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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난 이 대학 캠퍼스에서 엿볼 수 있듯이 전국 5위
학생들의 연구와 학업을 뒷받침해주는 도서관
의 명문으로 꼽히고 있고 지리학과는 한국에서 활
시설역시 전국에서 43번 째가는 우수한 시설로
약하고 있는 교수들 가운데 외국에서 학위를 받은
평가받고 있다. 320만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는
교수 중 절반 가까이가 이 루이지애나 대학을 거
루이지애나 대학 도서관은 남부 지역에서 명예로
쳐 나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밖에 베이턴 루
운 연구 도서관 그룹의 회원으로 뽑힌 단지 3개 대
지에 직경이 40여 마일에 달할 정도의 광대한 습
학 도서관 가운데 하나로서 특히 물리학과 화학
지를 가진 지리적 여건 때문에 습지연구가 활발하
분야에 관한 도서관 시설은 탁월하다는 평판을 과
게 벌어지고 있고 침식현상을 빚고 있는 멕시코만
학자들로부터 듣고있다. 또 루이지애나 대학은
연안을 지척에 두고 있어서 연안학이, 그리고 미
1978년에 미국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최대
시시피강을 면하고 있는 관계로 해서 수자원과 수
용량의 컴퓨터를 도입해서 운영한 대학으로도 잘
로에 관한 연구 분야가 크게 두각을 보이고 있으
알려져 있다.
며 이들 분야는 루이지애나 대학이 앞으로도 크게 역점을 둘 분야라고 당국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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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루이지애나 대학은 지체부자유자들에 쏟아온 관심과 지원 그리고 이 대학의 우수한 체육
그리고 약 광대한 땅과 첨단시설을 자랑하는 농
시설로 해서 1983년에 국제 하계특수올림픽 대회
업대학 역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장으로 선정된 일도 있다. 이 대학이 스포츠에 쏟
등 많은 농업국가들이 연구 활동을 이곳에서 펴고
는 관심은 운동선수가 아니면 이 대학을 택하지 않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와 관습 등을 서로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 우수한 분야의 교수와 학생들
을지도 모른다는 말에서도 지적됐듯이 엄청나다.
또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국제학생 문화박람회
이 펼치는 연구 활동으로 연방정부나 주 정부 또
8만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 풋볼 경기장
와 국제의 달, 그리고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연결
는 민간 기관으로부터 받아들이는 돈은 연간 1억
에도 올림픽대회규격의 수영장이 4개소나 되고
해서 미국을 알게 하는 초대프로그램들을 운영하
2천만 달러에 달한다.
실내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그리고 농구장이 시
고 있다. 한국인 학생들은 학생회를 조직해서 한
학생과 교수진의 비율이 높은 현실에 대한 대안
설되어있다. 여기서 훌륭한 선수들이 배출되어 풋
국인 교수들과 함께 한국을 알리고 자체학생들 간
으로 루이지애나 대학은 우등생교육프로그램을
볼과 농구 야구에서 남부지역선수권을 따내는 등
의 친목 도모는 물론 처음 유학오는 학생들의 뒷
두고 있다. 이 제도는 소수의 우수 학생들로 소규
언제나 강팀으로 활약하고 있고 수영과 테니스 여
바라지며 유학생 자녀들의 한글공부등 여러가지
모 학급을 편성해서 특별히 짠 교과 과정에 따라
자 야구와 체조에서도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내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세미나 형식의 교육을 하며 상급학년 학생들은 여
고 있다. 특히 이 대학에서 벌어지는 풋볼 경기의
기서 그들의 전공에 대한 대학원 예비과정을 마치
열기는 대단해 학생들은 이 경기를 보지 않고서는
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도 한다. 이 우등생 교육 제도에 참여하는 모든
살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말까지도 하고 있다.
http://www.lsu.com/lsucom/lsudotcomweb.
LSU 홈페이지와 한국학생회 홈 페이이지 주소
학생들은 함께 공부할 뿐 아니라 그들의 면학에
현재 이 대학에는 약 1600명의 외국 학생들이
맞게 짜여진 도서관 시설과 휴게실 등을 갖춘 기
유학 와 있는데 중국, 한국, 남미, 인도 말레이시아
http://www.lsu.edu/student_organizations/
숙사에 함께 기거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학교에서는 외국
ksa/mainframe.htm
nsf/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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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CAT 고득점 전략 효과‘옛말’ 나만의 특별대책 꼭 있어야 한다
MCAT은 어떤 방법으로든 커뮤니케이션 스킬 (Communication Skill)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을 연 구중이므로 계속 진화해 갈 것이다.
▶문: MCAT 성적이 좋으면 의대진학이 수월한 가요?
지하더니 요즘은 수능시험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듯하다.
어려운 시험이고 중요한 시험인 것만은 명백한 사실이나 30년 전에 의대에 진학한 사람이 느꼈던
MCAT 즉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성적
필자가 알고 있던 한국에서의 대학진학정보를
비중과 10년 전에 의대에 진학한 사람이 느꼈던
이 좋으면 당연히 의대진학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
요즘 한국에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비중이 현재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는 다
다. 하지만 질문을 한 부모가 뜻한 바는 MCAT 성적
전달한다면 이는 필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피해를
르겠다. 비근한 예로 45점 만점인 MCAT에서 41
이 마치 의대진학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한
줄 수도 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부모 세대의
점을 받고도 하버드 의대에 떨어지는 학생들이 대
다는 의미였기에 이는 잘못된 정보라는 것을 지적
현직 의사들이 전하는 MCAT과 현재의 MCAT과는
부분이나 35점으로도 하바드 의대에 합격한 학생
한다.
실질적 컨텐츠나 비중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다
이 있다.
이러한 불완전한 정보는 주로 현직 의사들에게
는 것이다.
즉 오늘날의 MCAT은 10가지의 의대진학 주요
서 전해들은 조언이라는 것이 문제점이다. 분명히
1928년부터 시행된 MCAT은 Moss Test에서
요소 중 한 가지에 속할 뿐이다. 물론 재학중인 대
한때는 그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그 조언을 해준
MCAT으로 이름도 바뀌었고 1991년도와 2003
학에서의 수업이 타대학과 비교해서 그다지 어렵
현직 의사가 나쁜 의미에서 한 얘기가 아니라는 것
년도에 내용면에서 유기 화학의 비중이 줄어들
지 않은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객관적 학습
은 분명하지만 4세대 MCAT으로 구분되는 현재의
며 일반 생물 및 일반 화학의 비중이 높아졌고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학점관리가 어렵다고 소
MCAT과 1980년대의 MCAT과는 많은 차이가 있
2007년부터는 현재와 같은 컴퓨터로 시험을 보는
문난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보다는 더 MCAT 성적
고 아울러 의대 입시전형도 30년 전과는 사뭇 다른
CBT(Computer Based Test)로 바뀌었다.
에 민감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8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보던 시험내용
다시 말해 주립대학 재학생들이 아이비 리그 대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교를 하자면 필자
이 조금씩 줄어들다 최근에는 4시간 20분 동안 보
학에 재학중인 학생들과 같은 숫자의 학점을 유
가 한국에서 대학진학을 준비할 때는 본고사 준비
던 시험이 되었고 2013년과 2014년에는 3시간 20
지한다면 같은 학습능력을 갖추었다고 보기에 무
가 최우선이었고 예비고사라는 시험은 별로 중요
분 동안 보는 시험이 돼있다. 물론 2015년 부터는
리가 있으므로 MCAT 성적이라는 객관적 기준으
하지 않던 시절이었다.
다시 시험내용과 시간이 부쩍 늘어나며 사회과학
로 본인의 학습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유리하겠
이 포함되는 대대적인 변화를 갖는 5세대 MCAT이
다. UCLA SUNY 스토니 브룩 버지니아주립(UVA)
될 것이다.
UMCP(메릴랜드대) 등 많은 한인학생들이 재학
그런 입시제도가 본고사가 없어지고 예비고사 성적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제도로 바뀌고 곧이 어 예비고사는 없어지고 학력고사가 그 자리를 차
여기서 끝나지 않고 2015년 이후에도
하는 주립대학의 교내 경쟁 수준(Class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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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이 프린스턴이나 스와스모어의 그것과 같다 고 보기는 어렵다. 인생의 선배에게서 그 지혜를 전달받는 것은 중 요한 일이다. 하지만 30년 전에 의대에 진학한 사 람이나 10년 전에 의대에 진학한 사람이 말하는 MCAT과 자녀가 준비하는 MCAT은 그 의미가 조 금은 다른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정하고 듣는 지 혜도 날로 힘들어지는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자녀 를 둔 부모에게는 필요하다. 의대진학에서의 정보는 5년만 지나면 그 빛이 발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지난 5년은 미국이 겪는 최 악의 경기침체와 밀접한 관계를 띄며 의대진학에 서의 경쟁률을 비롯한 많은 기준들을 바꿔 놓은 시 기이다. 우유에만 유효기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 보에도 유효기한이 있다는 것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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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입학사정관
입장에서 본 평가
대학입학사정은 대학마다 그 방법에서 약간의
색의 추천서는 가볍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을 두기 때문으로, 궁극적으로는 이런 동문 가족
차이가 있다. 하지만 지원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추천서는 대부분 급힌 쓴 경우에 쉽게 나타난다.
이 대대로 대학발전에 기부 등의 형식으로 도움을
정보를 정리해 판단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거의 같
추천서 부탁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제공하는 전통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 대학 지원서에서 입학사정관들이 살피게 되는
▲비아카데믹 면(Nonacademic)
전반적인 요소들을 이해한다면 지원서 작성 시 보
1. 인터뷰 : 인터뷰 담당자를 만났을 때 보여준
이고, 인종은 무엇인가?(대학들은 저마다 대학문
다 센스가 생길 수 있다. 주요 요소들을 입학사정
성격과, 인품 등이 어땠나? 지원서에 나타난 것과
화와 구조의 다양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합
관의 입장에서 갖는 의문형식으로 정리했다.
얼마나 일치하나?
격자를 선발할 때 지역과 인종, 심지어 가정의 소득
▲아카데믹 면(Academic)
1. 수강과목의 수준 : 얼마나 도전적인 과목을 수 강했나? 혹 평범한, 그리고 아주 쉬운 과목에서 ‘A’ 를 받으려는데 주력하지 않았나?(GPA만 높이려고 일반과목에 의존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2. 석차 : 동급생들과의 석차 비교에서 어느 수 준을 차지하고 있나? 3. GPA : 대학에서 고등학문을 수강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학점을 받았나?
2. 과외활동 : 학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의 제대 로 활동했나? 활동에서 얼마나 큰 흥미를 가지고 임했고, 균형 잡힌 인격체로서 역할을 보여줬나? 3. 재능 또는 능력 :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탁 월한 능력이 무엇인가?(음악, 스포츠 등) 4. 성격과 개성 : 지원서에 지원자가 얼마나 성 숙되고 흥미있는 인물인지, 그리고 얼마나 넓은 가슴을 가진 사람인지가 보여줬나?
7. 지원자의 거주지와 인종 : 현재 사는 곳은 어디
까지도 안배하는 모습을 전달하려고 애를 쓴다) 8. 종교 : 신앙에 관한 것은 종교와 연관된 대학 들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종교가 당락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9. 자원봉사 :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용했고, 어 떻게 활동했나? 10. 근로 : 파트타임과 같은 근로활동은 필요에 의해 할 수도 있고, 개인의 목적에 의해 할 수도 있
5. 집안의 첫 대학 입학자 : 부모가 대학에 다닌 적
다. 특별한 과외활동이 없는 대신 여기에 많은 시
4. 표준시험 점수 : SAT 또는 ACT 시험에서 얼
이 있나?(이 요소는 크게 다뤄지는 것은 아니다. 때
간을 써야 했다면 이를 숨길 필요가 전혀 없다. 학
마나 높은 점수를 받았나? 학력평가시험에서 나
문에 이 요소는 당락에 거의 영향이 없다고 보는 것
업 성적이 우수하다면 오히려 이를 통해 나이에
타난 장단점은 무엇인가?
이 맞다. 그러나 몇몇 소수 대학은 집안에서 처음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시간관리 능력과 사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두기도 한다)
회적 경험을 쌓은 것으로 높이 평가될 수 있다.
5. 에세이 : 이 학생이 우리 대학에 들어왔을 때 정말 학업과 캠퍼스 생활을 잘해 나갈 수 있을 것
6. 동문 등 대학과의 연관성 : 레거시에 해당되
11. 지원자의 관심사 : 대학들은 이를 평가하지
는 지원자인가?(명문 사립대학의 경우 합격자 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 지원서는
6. 추천서 : 카운슬러와 교사, 코치, 그리고 멘
운데 동문자녀 또는 대학에 기금을 기부한 사람의
자연스럽게 지원자의 흥미 또는 관심사가 표출된
토들은 이 지원자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
자녀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지 않다. 이는 명문
다. 입학사정관이 이를 느끼고 발견하게 된다면
나?(그 지원자에 대한 특별한 분석 없이 칭찬 일
사립일수록 동문 가족의 로열티를 쌓는데 큰 관심
손해될 일은 없을 것이다.
인가? 기본적인 작문 능력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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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권총발사 시늉,
초등 1년생 정학처분
학교에서 손으로 권총을 발사하는 시늉을 했던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징계를 받고, 이 학생의 부 모가 카운티 정부를 대상으로 징계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달 21일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에 위치한 Roscoe
메릴랜드주 교육위원회(Maryland State Board 록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of Education)도 다음주 사소한 잘못으로 인한
변호사는 또한 이 학생은 “매우 깡마르고, 유순
징계를 줄이자는 취지의 법안 개정 작업을 벌이
한 성격으로, 권총 발사 시늉은 놀이의 하나로 생
고 있다. 또한 마약 등의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
각한다”며, “학교 당국의 징계는 어린 아이의 동심
(zero-tolerance)의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 등도
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거론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도 무관
Nix Elementary School의 한 1학년 학생이 동료
변호사는 또한 이번 사건이 26명의 목숨을 앗아
용 원칙에 대해 전학 징계를 받은 한 고교생의 자
를 향해 손으로 권총을 발사하는 시늉을 하며 ‘빵
간 코네티컷주의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
살 사건을 계기로 징계 완화와 함께 학부모 사전
(pow)’ 소리를 냄으로써, 동료 학생에게 총기를
건 직후에 발생해, 학교 당국이 지나치게 긴장하
고지 의무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이 학교의 르네
발사하려는 의도를 가졌기에 정학 1일 조치를 내
는 바람에, 하지 말았어야할 징계를 내렸다고 밝
게러웨이는 교감은 징계 전에 학부모에게 통보를
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부모가 선임한 변호사
혔다. 또한 최근 학교 내 징계 사례가 지나치게 많
했으며, 통보문에는 “학생이 다른 학생을 권총으
로빈 피커씨는 “징계를 받은 학생은 어느 누구에
아,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 자체적으로 징계를
로 총격을 가하는 시늉을 함으로써, 위협을 가했
게도 총격을 발사할 의도가 없었다”며, “카운티 당
줄이자며 태스크 포스 팀까지 꾸린 와중에 발생한
으며, 이전에도 유사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밝
국이 정식 소송에 들어가기 전에 학생의 징계 기
징계사건이라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혔다. 학부모가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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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 변호사인 주디스 브
을 느꼈는지, 그렇지 않은
공하기 위해 희생자나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있
레슬리는 “이 학생의 빈총에 맞은 학생은 여학생
지와 상관없이 해당 학생
는 사람을 지원하기 위해, 그리
이었다”며 위협을 느낄 만한 충분한 상황이었음
의 목적 행위에 초점이 맞춰
고 안전하고 보호적인 학교
을 암시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에서는 작년 한
져 있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
해 동안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약 6천
몽고메리 카운티의 학생 권
한 예방적, 또는 시정적인 조 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다. 협박
건 이상의 징계가 내려져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지
리와 의무 조항에는 “다른 사람을 해
적이 나오고 있다.
치려는 의도의 표현은 실제 희생자와 또는 앞으
평가는 징계조치가 아니며, 또한 징계조치를 내리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사라 저메인 교수는 “저학
로 희생자가 될 대상과 대화를 하였든지, 또는 하
기 전에 실시해야 한다는 선행조건도 아니다. 학
년 학생들은 아직 장난과 유희, 그리고 실제를 구
지 않았든지에 상관없이 그리고 실제 희생자나 앞
생의 권리와 의무를 위반한 학생들은 협박 평가의
분하지 못하며, 현실과 환상을 뒤섞어 사고하는
으로 희생자가 될 사람이 말로, 시각적으로, 글로
유무에 상관없이 그리고 평가 결과에 상관없이 징
습성을 버리지 못한다”며, “의도하지 않은 행위에
나 온라인 상 등 어떤 방식으로든지 간게 위협이
계조치를 받는 대상이 된다.
대한 징벌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밝혔다.
있음을 인지하고 있든지 또
손 권총 발사 모션 징계 어떤 조항이 적용됐나
는 없든지에 상관없이 위협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와 버지니아 페어팩
으로 간주한다”고 적혀있다.
스 카운티 등의 학생의 권리와 의무 조항을 통해
또한 학생이 협박을 하거나,
징계 사유 등을 명시하고 있다.
학생의 행동이 협박할 것처
이 학생에게는 다른 학생을 위협(TREAT)했다
럼 보일 때에는 규정에 의해
는 혐의가 적용됐는데, 위협의 정의는 어떤 사람
협박 평가를 실시하도록 규
에게 말로, 글로, 또는 몸짓으로 해를 입히려 시도
정하고 있다. 협박 평가의 목
하는 표현이다. 권총 발사 시늉을 하는 것이 다른
적은 학생의 협박에 대한 심
학생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각성을 평가하기 위해, 평가
이러한 위협은 ‘빈 총을 맞은 학생’이 실제 위협
를 받는 학생에게 도움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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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 진학하기 시기별 한국대학 지원 준비 방법 한국대학 지원을 위한 준비는 미
는 자신의 관심사를 보여줄 수 있
국대학 지원을 위한 준비 시기와 동
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당장
일하다. 고교 재학기간 동안의 GPA
의 대입에 국한하여 생각하는 것은
공인성적(SAT AP iBT TOEFL) 교과
아니지만 이왕 선택을 한다면 대입
외활동 등을 적절히 시기를 구분하여
과 관련 시켜서 준비하는 것이 훨씬 효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한국대학은 4년제
각 하나씩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
율적이다. 더불어 학교 수업도 아너나 AP를 선택하여 들을 필요가 있다.
인 미국고교 학제를 모두다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리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아니라 한국 고교 학제에 해당하는 10학년에서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또한 각자의 능력과 흥
▶12학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
12학년까지의 성적과 활동들만 평가에 반영한다.
미는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활동에 참여해
12학년 때에는 미국대학 준비로 매우 바쁜 시
TOEFL과 같은 어학 성적은 유효 기간이 2년이기
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의 관심사를 분명히 보
기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 내신 관리에 소홀할 수
때문에 특히 준비를 하는데 있어 주의해야 하는
여줄 수 있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그 활
밖에 없다. 이미 미국대학 지원을 위한 서류를 모
평가 요소이다.
동이 계기가 되어 전공 선택이나 개인의 가치관에
두 학교로 보낸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GPA를
▶10학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
영향을 미치는 연결관계가 뚜렷한 것이 다양한 활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학교에서부터 조
10학년에는 아너 클래스의 비중을 늘려야 한
동에 참여하는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성되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한국대
방법이다.
학 지원을 위해서라도 졸업하는 때까지의 전 과정
다. 대부분 학생들은 GPA 관리를 위해 레귤러 클 래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한국대학들
▶11학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
성적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끝까지 GPA 유지에
은 내신 성적을 많이 보기 때문에 GPA 산출시 유
11학년 한 해 동안의 핵심적인 준비 포인트는 바
힘써야 한다. 특히 한국대학들은 GPA 관리를 성
리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학점을 잘 딸 수 있는
로 '스펙 쌓기'다. 11학년은 SAT AP 등의 공인성적
실성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쉬운 과목들을 선택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
을 획득 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10학년부터 꾸준
좋은 성적을 유지 하다가 12학년 때 갑자기 성적
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생의 GPA보다 중요한
하게 공인성적 획득을 위해 준비해왔다면 11학년
이 하락하면 성실성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기 쉽
것은 수준 높은 수업을 이수하여 학생의 학업능력
때에는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공식적인 성적을 획
다. 또한 그동안 했던 활동들을 정리해야 한다. 활
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꾸준
득해야 하는 시기이다. 미국대학 지원을 위한 SAT
동들에 대한 증빙 서류가 모두 갖춰져 있는지 확
히 클럽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학생이 관심 있어
서브젝트 테스트(학과목 시험) 및 AP시험에 응시
인하고 없다면 학교에 요청하여 해당 활동에 대한
하는 분야의 클럽 활동에 꾸준하게 참여하여 관심
할 준비를 해야 하는데 과목을 선택할 때에 주의해
확인서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한 한국대학 지
분야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
야 할 점은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
원 의사를 밝히고 필요시 서류 요청이 가능하도록
하다. 항간에는 스포츠 음악 학업 관련 활동을 각
하는 것보다는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과 관련된 또
미리 담당 선생님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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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활동부상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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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부상은 피할
책으로 제시한 만큼, 학교 체육과 유소
길이 없다.
년 체육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따라주
전미운동경기연합의 발표에 따르면 연
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간 고교 풋볼 선수 5만명 이상이 뇌진탕
전미아마추어 풋볼 협회(USA
총 맞을 확률보다 1천배나 높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증세를 겪는다. 이 수치는 학교 당국의
Football)에 소속된 유소년 풋볼 선수
사례1: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서모
서 모양은 어릴 적부터 치어에 남다른
보고를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
만 해도 3백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소
양(9학년), 치어팀 선수로 전국대회에
열정을 보였다. 학교 외부 사설 치어팀
제로는 10만명 이상이 뇌진탕을 겪었
규모 지역별 리그에 따라 풋볼 규칙이
출전 경력 다수. 작년 가을, 낙상 사고로
에 소속돼 일주일에 세번 훈련을 받고,
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금씩 다르다.
허리를 다쳐, 지금까지 통원 치료를 받
두세달에 한번씩은 전국대회에 참여해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학부모들은 한인 학생과 타인종과
고 있음
왔다. 하지만 작년에 고난이도 훈련 도
김모군도 학교 풋볼 경기 도중 상대 선
의 체격 차이가 여자아이들은 6학년,
사례2: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김모군
중 바닥에 잘못 떨어져 심각한 허리 부
수의 태클에 걸려 잘못 떨어지는 바람
남자 아이들은 8학년 정도에 확연히 나
(10학년), 작년 여름, 학교 풋볼 선수로
상을 당하고 말았다. 직업적인 치어 선
에 뇌진탕 증세를 겪었다. 김군은 부딪
타난다고 말한다. 부모 세대에 비해 키
연습경기 도중, 뇌진탕. 아직도 후유증
수를 꿈꾸던 서 양은 더 이상 치어를 하
힌 후 곧바로 의식을 잃었으며, 의료
차이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키가
에 시달리고 있음
지 말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들어야
진의 긴급 치료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비슷하더라도 육안으로 보이는 근골격
사례3: 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 이모양
했다. 운동 중 사고는 한인 학생들만의
완전히 회복하는데 30분 이상이 걸렸
계, 즉 덩치 차이는 극복하기 어렵다.
(8학년), 라크로스 선수로 경기 도중 상
문제가 아니다. 최근 코네티컷주 샌디
다. 늑관절 2곳이 부러져, 여섯달 이상
두 학생이 서로 부딪히면 당연히 한인
대 선수와 충돌 후 어깨 골절상, 선수단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사건으로 워싱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최근 전미풋볼리
학생의 부상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탈퇴
메트로지역 학교 당국이 학교 보안 문
그(NFL)의 커미셔너 로저 구델이 버
한인 학부모들이 가급적 신체접촉이 심
사례4: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김
제에 온 신경을 쏟고 있지만, 실제 전미
지니아 센터빌의 한 유소년 풋볼 경기
한 구기종목에 피하도록 하는 것은 이
모군(5학년), 애프터 스쿨 축구 클래스
학교체육위원회의 조사결과 전국적으
(Fairfax County Youth Football
때문이다.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
에서 넘어져 발목 부상, 3개월동안 깁
로 매년 20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운
League) 연습장을 방문했다.
독을 역임한 장권옥씨는 “쇼트트랙은
스하고 다님
동 경기 중 심각한 부상으로 죽거나 다
NFL의 커미셔너는 미국 스포츠계의
개인 운동 종목이긴 하지만, 체력적인
사례5: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윤모
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군(10학년), 육상 선수로, 여름 캠프 훈
이에 비해 학교내 총기 사고로 죽거나
력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
한국 국가대표를 역임했던 장씨는, 한
련 도중 일사병 증세로 쓰러짐
다치는 학생은 2백명 미만이다. 확률로
이 버지니아 센터빌을 방문했던 이유는
국에서는 운동선수가 되는 순간 학업을
한인 학생 상당수가 체육활동 도중 부
따지면 총맞아서 죽거나 다치는 학생에
NFL 차원의 학교 스포츠 뇌진탕 방지
전폐하고 운동에 전념하지만, 미국 선
상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
비해 체육활동 중 부상당하거나 사망하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전국적으로 세
수들은 국가대표 합숙 훈련 중에도 원
타났다. 한국과 달리 미국 학생들은 대
는 확률이 1천배 더 많은 셈이다.
곳을 선정해 방문했는데, 버지니아 센
격 교육을 받고 숙제를 해 학업을 이어
학 입학을 위해서도 12학년까지 꾸준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풋볼이다. 헬멧
터빌,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인디애
나간다고 밝혔다. 훈련 시간 면에서 상
히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인 학생
을 비롯해 온갖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나 노블스빌이었다.
당한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미국 선
들의 운동 참여율은 매우 높지만, 크고
경기에 나서지만 경기가 워낙 격렬하고
구델 커미셔너는 “NFL이 과격한 태클
수들은 탁월한 체격과 체력 조건덕을
작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
달리는 선수를 향한 태클 등이 경기 기
금지를 선언하고 선수 보호를 으뜸 정
보는 것이다
WORLD WORLD•미주&월드
황금에 빠진 중국, 세계 금광 싹쓸이하나 광산 합병이 2건이나 성사됐
해외 에너지와 산업용 광물
다. 지난해 8월 쯔진광업
싹쓸이에 나섰던 중국이 이 번에는 해외 금광 인수에
이 전액 출자회사인 진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위홍콩국제광업유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
공사를 통해 주식 공개
면서 안전 자산인 금 수요
매수 방식으로 오스트
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
레일리아의 광산업체
다. 국제적인 금광업체가 경
노턴골드필즈의 지분 을 50% 인수해 최대 주
영난에 허덕이고 중국의 금 매
주가 됐다. 중국 기업이 채
장량이 전세계의 5%에 불과한 점
굴을 시작한 외국의 금광을
도 중국의 해외 금광 인수를 부추기고 있 다. 하지만 비용 부담과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하
업인 중국황금그룹의
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송신 부총경리는 이렇게 말했
인수한 첫 번째 성공 사례였다. 리즈린 쯔진광업 국제부 총경리는 "쯔
지난해 11월 초 톈진 메이장컨벤션센터에 국내
다. 두 번째 금 생산 기업인 쯔진광업의 치우샤오
진광업은 2005년부터 해외 투자를 시작했다. 러
외 광공업계 거물들이 모였다. 중국의 4대 금 생산
화 부회장 역시 앞으로 3-5년 동안 해외 자원 개
시아, 몽골, 타지키스탄,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기업인 중국황금그룹, 쯔진광업, 산둥황금그룹,
발에 30억~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
6개 광산의 타당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타당성
산둥자오진그룹의 대표들이 속속 도착했다. 회의
다. "외국 기업들의 공동 투자도 환영한다."
을 조사한 광산은 대부분 금광으로 보통 투자 비
장에서 만난 대표들은 약속이나 한 듯 해외 자원 인수에 관한 이야기를 논의했다. "자원 최우선의 원칙에 따라 현재 보유한 광산 주변의 자원을 탐색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합병에 참여하고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자원을 탐색하고 세계 각지 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중국 최대 금 생산 기
2012년 중국 금 생산 기업들은 공격적인 해외
용을 적게 들이기 위해 초기에 지분을 매입한다.
투자를 감행했다. 장빙난 중국황금협회 사무국장
쯔진광업은 주변 국가의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나
은 "금 보유량을 늘리고 원료 자급률을 높여 제품
이미 다른 사업을 진행하는 곳에서 인수를 추진하
의 수익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고 있다.
물론 금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깔 려 있다"고 말했다. 2012년 하반기에만 중국 금 생산 기업의 해외
또 같은 해 9월 산둥황금그룹은 2억2800만오 스트레일리아달러를 투자해 주요 금 생산 업체인 포커스미네랄스의 지분 51%를 매입했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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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직 인수 협상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단계가
했다. 배릭골드 CEO는 실적발표회에서 "국제적
아니다. 자산 실사가 끝나야 인수 가치를 판단할
인 통화 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2013년에는 금 시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외부에서 추측하는 인수 금
세가 온스당 2천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액은 정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에서 언급했던 투자은행 관계자는 "중국 기 업이 해외 금 자원을 경쟁적으로 매입하려는 이
금 가격 상승 전망 해외 진출 부추겨
유는 금 보유량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금협회
2011년 4월 배릭골드와 차이나민메탈스는 국
(World Gold Council)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금
했다. 산둥황금그룹 자본운영부의 한 책임자는 "
제적인 동광(銅鑛) 회사인 에퀴녹스미네랄스 경
매장량이 전세계 매장량의 5%에 불과하
오스트레일리아 외에 남미나 브라질의 금 사업에
쟁 입찰에 참여했다. 결국 배릭골드가 차이나민
고 생산수명이 짧다고 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탈스보다 73억캐나다달러(약 76억5천만달러)
적했다.
산둥성의 또 다른 금 생산 기업인 산둥자오진그 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오스트레일리아와 사업 을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국황금그룹이 세계적인 금
정도 높은 가격을 제시해 낙찰받았다. 금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 역 시 중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에 서 '노다지를 캐려는' 중요한
생산 기업인 캐나다 배릭골드의 아프리카 자회사
이유다. 국제 금시장에 관심
인수 협상에서 진전을 거뒀다는 소식이 관심을 끌
을 가져온 투자은행 골드만
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황금그룹은 39억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통화
달러를 투자해 아프리카배릭골드(ABG)의 지분
완화 정책과 저금리 기조가 지
74%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한다. ABG는 런던 주
속되면서 금값 상승세가 2015
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송신 부총경리는 "ABG의 인수 협상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온스당
아직 자산 실사 단계"라고 밝혔다. 중국황금그룹
금 시세가 1811달러, 1884달러,
산하 상장사인 중진황금주식유한공사의 관계자
1922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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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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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린 쯔진광업 국제부 총경리는 "해외 인수는 회사의 자원 보유량을 늘리는 주요 방법이다. 또 국제적인 광업회사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2007년부터 자원매장량과 생산량의 증가폭이 크게 하락하자 쯔진광업의 성장성에 관한 시장의 회의가 생겨났 다고 한다. 회사 내부에서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 던 쯔진산 광산에만 의지해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어 해외 인수·합병을 통해 더 많은 자 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금제품은 주로 광산금과 제련금으로 분류할 수 있다. 광산금은 회사가 금광석을 채굴해 제련해서 만든 금이고, 제련금은 외부에서 원석을 매입해 정련 과정을 거쳐 생산한 금이다. 광산금과 제련 금은 이익률이 크게 다르다. 산둥황금그룹을 예로 들면 2009년부터 2012년 3월까지 광산금의 이익 률은 55%에서 60%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제련금의
트는 "금 사업은 기반시설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
하지만 장빙난 중국황금협회 사무국장은 중국
이익률은 1%에도 못 미쳤다.
는다. 철광석은 철도와 항구를 건설하기 위한 비
기업이 해외 자원을 인수하는 것은 여전히 좋은
용이 많이 소요되지만 금은 생산량이 적어 도로로
기회라고 했다. "금은 철광석과 다르다. 철광석은
운송하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양질의 자원이 매장된 지역이 집중돼 있지만 금광
제련금이 회사 전체의 이익률을 끌어내리는 것 은 업계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중국황금그룹도 예 외는 아니어서 광산금의 이익률은 53%에 달하는
하지만 해외 금 사업을 제약하는 주요한 리스크
데 제련금은 업계 평균 수준보다 높다고 해도 3%
는 역시 비용이다. 산둥황금그룹이 인수한 포커스
에 불과했다. 그래서 금 제품의 전체 이익률은 9%
미네랄스의 경우 채굴 비용이 높은 편으로, 금 1온
현재 금은 남아프리카, 러시아, 중국, 오스트레
미만이었다. "
스를 채굴하기 위한 비용이 1200위안 수준이다.
일리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 수십 개 나라에 매장
전체적으로는 1400위안에 가깝다. 이 때문에 인
돼 있다. 세계 10대 금광기업의 매장량은 2만5천t
비용 상승과 정치적 리스크가 주요 변수
수 뒤 새로운 에너지 계약을 체결하고 채굴 깊이
수준으로 전체 매장량의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국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해외 철광
를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채굴 심도가 낮으면서 품질이 좋은
석 자원을 확보해왔지만 대부분 기반시설 미비와
중국황금그룹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ABG의 경
금을 캘 수 있는 금광은 줄어들고 있다. 남아프리
비용 등의 문제에 부딪혀 생산까지 순조롭게 이어
우 탄자니아의 전력 공급 문제로 인해 생산 목표
카 지역도 채굴 심도가 깊어져 채굴 비용이 크게
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투자은행 광업애널리스
달성과 비용 감축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올랐다.
은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대기업이 자원을 독점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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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기 장사 아시아가 봉이야 중국 군사력 팽창·북한 미사일 발사 등 아시아
보 무대에서 미국의 이해관계를 지키는 핵심적·
지역 안보불안이 미국 무기수출에 호재로 작용하
효율적 수단이다. 또한 미국의 무기 수출은 미국
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는
의 경제위기 속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이
방어선을 만들고 무기까지 사주니 미국으로선 이
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나가면서 미국 내
보다 좋은 일이 없다
무기 구매가 줄었고, 유럽이 재정위기를 맞으면
장사를 하려면 물건이 잘 팔리는 지역에서 판을
서 대(對)유럽 무기 수출도 침체되고 있다. 이런
벌여야 한다. 목이 좋아야 하고, 고객에게 딱 필요
가운데 아시아의 안보 불안은 미국 무기 장사에
한 물건을 팔아야 하고, 물건을 원하는 수요층이
호재로 작용했다. 록히드마틴, 보잉, 노스롭그루
많아야 한다. 최근 미국의 무기 장사가 아시아에
먼 등 방위산업체가 속한 미국항공우주산업협회
서 그야말로 대박을 이어가는 것은 이 조건이 두
(AIA)는 지난달 발표한 연례 평가·전망보고서에
루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서 “아시아 지역 무기 판매가 유럽에서 줄어드는
미국은 무기를 팔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판을
양을 만회하고도 남을 것이다. 앞으로 최소 몇 년
잘 벌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재선 성공
간은 미국 무기에 대한 수요가 충분할 것이다”라
국이다.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도 중국의
이후 미얀마 문제, 북한 미사일 발사, 중국과의 외
고 밝혔다.
군사력 팽창에 맞설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로이
교 힘겨루기 등을 무기 판매를 성사시키는 촉진제
아시아 시장은 안보 면에서 미국에 아주 중요하
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방위산업체 컨설팅 업체
로 잘 활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외교축이 아시
다. 먼저 중국이 아시아에서 군사 강국으로 입지
인 바우어그룹아시아의 루퍼트 해먼드체임버스
아로 움직인 것(pivot to Asia)도 무기 수출에 호재
를 굳히는 것을 견제할 수 있다. 중국의 군사력이
씨는 “중국이 동남 중국해에서 연일 이어지는 영
로 작용한다. 미국 정부에게 무기 수출은 세계 안
커질수록 이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쪽은 미
토분쟁과 관련해 자국의 영유권을 강하게 주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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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만큼 주변 국가에서 국방예산을 더욱 늘릴 것
다. 최대 비행 속도는 시간당 636㎞이며 작전반경
올해는 미국이 더더욱 아시아 무기시장의 특수
이다”라고 전망했다.
은 3000㎞에 달한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
를 기대할 수 있는 해이다. 한국에서는 박근혜 대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얼마 전 미사일 시험 발사
간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성공은 한국에 이 글
통령 당선자,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 등 친미
까지 했다. 일본으로서는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할
로벌호크의 필요성을 자극했다. 이전에도 한국이
보수 성향의 지도자가 탄생한 것도 미국의 무기
미국의 무기가 필요해진 셈이다. 이에 일본은 지
글로벌호크를 구입하고자 했으나 미국 의회는 미
수출에 힘을 실어준다. 무기 특수를 업고 미국은
난해 12월10일 총 4억21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사일기술통제체제 규정을 이유로 글로벌호크 판
2011년 전 세계 173개국에 무기를 수출해 442억
해 이지스함 2척에 새로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매에 반대했고, 미국 정부 역시 지지부진한 자세
8000만 달러(약 49조9600억원)를 벌어들였다.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일본은 새로운
를 보여왔다.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
이 액수는 전년도에 비해 100억 달러나 늘어난 것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4억2100만 달러를 주고 사
후 미국 국방부는 “한국이 북한의 공격에 대비하
이다. 내년에는 여기에서 70%가 더 늘어날 것이
들이기로 했으며, 50억 달러를 투입해 주력 전투
기 위해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 판매를 공식 제
라고 미국 국무부는 전망한다. 한국의 새로운 정
기를 F4에서 F35로 교체할 예정이다.
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제 미국이 한국에 글로벌
권은 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일본은 북한의 미사
미국으로서는 일본이 자기들 스스로 비싼 돈 들
호크를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글로벌
일 방어와 중국과의 영토분쟁 때문에 무기 수입을
여가며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는 방어선을 만들어
호크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글로벌호크 1세트는
희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이다.
주고 자국의 무기까지 사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RQ4 블록30형 4대로 여기에 장비와 부품 등을 모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인접한 인도도 최근 들어
는 없다. 미국이 직접 돈을 들여 구축해야 할 군사
두 포함하면 1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3000
수백억 달러어치의 새 군사장비를 구입하는 등 군
방어망을 무기 수출까지 해가며 구축할 수 있으니
억원에 달한다. 2009년 4800여억원이던 것이
사능력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인도가 오랜 기간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이다.
2011년 9400여억원으로 뛰었고, 지난해 10월 다
긴장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이 군사력을 확대 중이
한국도 미국의 주요 무기 판매처이다. 미국은
시 1조원을 넘더니 의회 통보 과정에서는 약 1조
기 때문이다. 인도가 군비를 지출할수록 파키스탄
지난해 12월21일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 1세
3000억원까지 상승해 결국 3배나 뛰었다. 수요가
도 이에 대응하느라 같이 군비 지출을 늘릴 수밖
트 4대를 한국에 판매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로
절실하면 가격이 오르기 마련인 것이 장사라지만
에 없다.
이터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12억 달러(약 1조
상당히 고가이다.
즉 중국이 군사력을 높이면 일본과 인도가 군비 를 지출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근 국가들도 모두
3000억원)에 글로벌호크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기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2주가
한·일 보수 정권 출범으로 ‘무기 특수’
군비 지출에 가세하는 구조인 것이다. 이러한 군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하지만 한국 처지에서는 고가에라도 필요하면
비 지출의 나비효과는 결국 아시아 전체에 미칠
북한의 미사일로 인한 불안 요소가 한국과 미
살 수밖에 없을뿐더러, 이런 비싼 무기가 한국에
수밖에 없다. 미국의 무기 장사를 날로 번창하게
국으로 하여금 글로벌호크의 필요성을 불러일으
팔려나가면 한국과 인접한 나라들도 이 무기를 구
만드는 조건이 형성되는 셈이다. 아시아의 군사
킨 것이다. 글로벌호크(Global Hawk)는 이름 그
입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미국이 글로벌호크
적 긴장감이 ‘재정절벽’이라는 절박한 미국의 경
대로 ‘세계를 나는 매’라는 뜻으로, 비행고도 최고
를 한국에 판다고 하자마자 일본·오스트레일리
제 상황에는 가뭄에 단비 같은 ‘구명줄’이다. 이런
19.8㎞에서도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를 동원
아·싱가포르 정부도 글로벌호크 구입에 관심을
특수를 업고 미국은 올해도 아시아 시장에서 무기
해 지상에 있는 0.3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
나타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수출의 초대박 행진을 계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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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비욘세월드’에서살고있다” 지난 1월 21일 버락 오바마의 제 57대
<가디언>은 "립싱크이건 약물이건 대중을 기만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가를 부른 가수
하는 일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러다
비욘세가 '라이브 공연'이 필수인 이 행사에서 '립
가는 이런 능멸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도 않게 될
싱크'로 불렀다는 의혹이 사실이라고 행사 주최
것"이라고 개탄했다. 다음은 이 글의 주요 내용이
측이 공식 확인했다. 지금까지도 비욘세는 왜 '립
다. 편집자
싱크'를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미 우리는 '매트릭스' 사회에 살고 있다"
미국의 <피플>은 "대통령 취임식과 같은 국가 적인 행사에서 라이브 무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영화 <매트릭스>에서 기계가 만든 가상 현실에 살
라면서 "천재지변의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립
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간 중에 '사
싱크가 허용된다"고 비판했다. 반면 "립싱
이퍼'라는 인물이 있다. 하지만 그는 9년의 투
크라도 역시 비욘세의 공연은 대단했다.
쟁 끝에 "모르는 게 약"이라는 것을 깨달
뭐가 문제냐"는 반응도 적지 않다.
았다고 말한다. 가상현실인줄 알
지난 27일 <가디언>은 "비욘세의 립
고 있지만, 차라리 고통스러운
싱크 사건, 말고기가 든 소고기 햄버거
현실보다 기계가 만든 가상
사건, 약물로 기록을 쌓아온 사이클리 스트 랜스 암스트롱에 이르기까지, 대중
현실에서 안주하는 것이 낫다 는 것이다. 이런 음울한 미래사
을 능멸하는 이런 현상이 만연한 것에 주
회가 지금 현실이 된 것같다. 비욘
목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글을 게재했다.
세는 대통령 취임식에서 립싱크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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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부르고, 영국에서는 말고기가 섞인 쇠고기버거
그래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그
위험하다. 왜냐하면 이런 수법은 전염성이 있기
가 팔리고 있다. 랜스 암스트롱은 약물로 기록을
생생함이 라이브 공연을 선호하는 이유다. 대통령
때문이다. 미국 최초의 정치컨설팅업체를 설립한
세워갔다. 이런 기만적인 사건들은 스포츠나 연예
취임식에서 라이브 공연 경험이 있는 가수 겸 기타
클렘 휘터커는 정치운동에 일반인들의 관심을 끄
계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다. 포장이 실체보다
리스트 제임스 테일러는 "날씨가 추우면 손가락이
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싸우거나
앞서고, 냉소가 진지함을 압도하고, 가짜가 진짜
굳어져 기타연주를 하기 힘들죠"라면서 "큰 탈 없
쇼를 보여주는 것이다.
보다 더 그럴듯한 상품으로 당당하게 권해지는 문
이 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죠"라고 회상했다.
인권운동가도 '가짜'에 찬사를 보내는 세상
화는 도처에 만연돼 있다. 이번 사건들로 누가 죽
비욘세의 재능이 뛰어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
인권운동 진영의 지도자이자 케이블 TV 진행자
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만, 이런 특별한 행사에서 그가 자신의 공연을 해
인 앨 샤프턴 목사는 비욘세의 립싱크를 "애국적
뻔뻔스러운 이중성과 대중에 대한 능멸, 나아가
낼 능력을 어떻게 보여줄지는 못보게 됐다. 사람
인 행위"라고 찬사를 보냈고, "언제나 솔직하라"
신뢰의 훼손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비욘세의 경우
들이 라이브 공연을 원하는 것은 가짜 라이브 공연
고 외치던 앤더슨 쿠퍼 CNN 앵커는 "우리는 그저
를 보자. 큰 행사에서 특히 날씨가 추울 때 목소리
의 완벽함이 아니라, 고유의 생생함이다.
'비욘세 월드'에서 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립싱크를 하
"사실인 줄 알라"라는 대중 능멸의 시대
기도 한다. 비욘세의 경우는 다르다. 비욘세는 행
하긴 립싱크라는 것을 미리 알려주었다면 별 문
가진 자들은 거짓에 의존하는 것을 당연시할 만큼
사 당일 늦게 도착해 해병대 악단과 연습할 시간이
제가 아닐 수도 있다. 라이브 공연이라고 해놓고
기대 수준이 낮아졌다. 비욘세는 다음달 슈퍼볼
없어 미리 준비해둔 녹음을 사용했다고 한다. 하
가짜 라이브 공연을 듣게 한 것이 더 큰 문제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그때 우리는 의
이렇게 우리는 가짜 세상에 의존하고, 권력을
지만 일반적인 큰 행사가 아니라, 비욘세가 말했
해병대 악단은 진짜 연주하는 흉내를 냈고, 지
심할 것이다. 다음 대통령 취임식 때 우리는 의심
듯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가를 부르는 영광스러운
휘자는 진짜 지휘하듯 시늉하고, 비욘세는 노래를
할 것이다. 우리가 뜻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
자리였다. 그렇다면 최소한 해병대 악단과 한차례
부르는 척했다. 그리고 행사 관계자들은 며칠 동
한 단어들-'라이브' '쇠고기' '세계기록'-은 이제
라도 연습할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안 이 사실을 모르는 척했다. 립싱크는 범죄가 아
의미를 상실했다. 우리가 보는 것은 더 이상 실재
게다가 라이브 공연의 핵심은 청중이 실시간으
닐 수 있다. 하지만 은폐는 매우 가증스러운 행위
하는 게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과 우리가 아
로 벌어지는 현장을 경험하도록 하는 동시성이다.
다. 이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상당히
는 것은 그저 그게 실제인 줄 알라고 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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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최강자 소니는 어떻게 몰락했나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기업 소니의 신용등급이
1.8인치 고용량의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 아이팟
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처음으로 소니
정크 수준인 투자부적격으로 떨어졌다. 소니는
(iPod)을 출시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온라인 음악
와 파나소닉의 장기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혁신기술의 모델이었
상점 아이튠스(iTunes)를 오픈했다. 이후 2년 만
로 낮췄다. 심지어 신용등급이 한 단계 더 하락할
다. 워크맨,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로 독창성을
에 애플이 전세계 워크맨 시장을 석권하면서 소니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2012년 10월 말 소니의
뽐냈고 아날로그 브라운관 TV의 대명사이기도
의 워크맨 시리즈는 단숨에 무너졌다.
최신 재정 보고를 보면 2분기 순손실이 155억엔
했다. 하지만 기술 혁신에 실패하면서 지금은 삼
정보기술(IT)의 대표주자 애플이 우뚝 서면서
(약 1억9400만달러)으로 7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
성과 애플 등에 크게 밀렸다. 새로운 트렌드를 무
아날로그 기술의 대표인 소니는 쇠락의 길을 걷
했다.그러나 소니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단
시한 채 기술력 과신에 매몰돼 특유의 '소니 스타
게 됐다. 급속한 인터넷의 발전이 믿기 어려울 정
순한 영업 적자가 아니다. 손실을 만회해줄 새로
일'을 잃어버린 것이 화근이다.
도로 빠른 소니의 침몰에 박차를 가했다. 2000년
운 제품을 전혀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 소니 워크맨을 소
소니의 시장가치는 1200억달러를 넘었으나 현재
제다. 피치는 "소니는 이미 핵심 제품의 기술에 대
유하는 것은 수많은 중국 대학생의 꿈이었다. 당
110억달러로 곤두박질쳤다. 애플과 삼성의 현재
한 리더십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시 소니는 첨단 전자과학 기술과 유행의 대명사
시장가치는 각각 5600억달러, 1750억달러다.
였다. 1998년 MP3가 출현했다. 2001년 말 애플이
지난해 11월22일 더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세
"가장 큰 문제는 기술 리더십을 잃은 것"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 전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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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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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했다. 그는 소니의 미국 자회사 책임자 하워드
모델도 79종에서 39종으로 축소하도록 했다. 동
스트링거를 후계자로 추천하며 "외부에서 온 승
시에 비디오게임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려라도 독경만 잘하면 된다"(외부 사람이라도 능
지난해 7월 소니는 약 3억8천만달러를 투자해
력만 있다면 반드시 환영을 받는다는 뜻)는 속담
미국 게임 서비스 회사 가이카이를 사들였다. 이
을 들며 새 경영자가 소니 내부를 철저히 개조해
는 클라우드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위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스트링거는 취임 초기 용
한 준비였다. 비디오게임 사업은 소니의 3대 성장
감하게 압력에 버티며 종신고용제 폐지, 정리해
동력 가운데 하나로, 2015년 3월 회계연도 기준으
고, 공장 폐쇄, 업무 영역 축소 등으로 7억달러 안
로 영업이익률을 8%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
팎의 사업과 자산을 매각했다. 스트링거는 전자·
로 삼았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게임
엔터테인먼트·게임 등 기존 3대 핵심 분야에서
의 보급과 전통적인 비디오게임 사업 시장의 축소
탈피해 콘텐츠 중심의 발전 개혁안을 내놓았다.
등으로 인해 이는 실현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지
그러나 이데이 노부유키와 마찬가지로 스트링거
적했다. 히라이 가즈오는 스마트폰 사업도 중시한
의 콘텐츠 중심 전략 또한 내부에서 광범위한 인
다. 지난해 2월 소니는 소니에릭슨의 전체 지분을
정을 받지 못했다. 특히 기술 엔지니어들의 반발
사들인 뒤 사명도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로
이 심했다.
바꿨다. 소니의 2012 회계연도 재무 보고를 보면,
는 지난해 10월의 인터뷰에서 "소니는 앞으로 IT
이런 갈등은 소니 내부에서 파벌 대립 양상으로
소니그룹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해 1조
쪽으로 더 큰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차
번졌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애플과 삼성은 모두
6047억엔(약 205억7천만달러)을 기록했다. 주로
업계를 주도할 기업은 반드시 하드웨어와 소프트
홀가분하게 싸움터로 나가 전력을 다해 새로운 사
모바일 제품 및 통신사업 판매수입의 증가에 따른
웨어(인터넷)를 하나로 통합해낼 수 있는 곳이 될
업 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소니는 기존 핵심 분야
것이었다. 그러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발
것이다. …소니가 가전업계에서 몰락한 것은 산업
의 이익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대다수 내
표한 2012년 3분기 통계를 보면 스마트폰 세계 점
혁명 과정의 일반적인 추세일 뿐이며, 이보다 더
부 세력들이 필사적으로 신사업 추진을 가로막았
유율은 삼성이 31.3%로 가장 높았고 애플, 리서치
중요한 것은 소니가 어떻게 미래를 포착해낼 것이
다. 예컨대 소니는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분야의
인모션(RIM), ZTE, HTC 순이었다. 소니는 상위 5
냐에 달려 있다."
기술이 상당한 수준이었지만 소니가 주저하고 망
위 안에 들지 못했다.
10년간 CEO로 소니를 이끌었던 이데이 노부
설일 때 애플은 기회를 잡아 아이팟을 시작으로
2012년 들어 소니의 영업 상황은 호전됐다.
유키는 소니의 역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폭발적인 성공을 이
2011년 소니는 56억달러의 적자를 냈지만 2012
다. 1995년 소니의 수석집행관(대표이사)으로 취
루었다.소니의 기술파는 내부에서 각자 다른 라인
년 손실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한 이데이는 IT산업이 전자산업을 대체할 것으
을 형성했다. 지난해 4월 새 CEO 히라이 가즈오
하지만 이익 증가가 시장에 큰 신뢰감을 주지는
로 전망했다. 소니가 전자제품 회사에서 IT 회사
가 취임하기 직전 소니는 분야마다 서로 독립적으
못했다. 피치는 "소니의 이미지 동영상 사업과 음
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 말 이
로 사업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다. 업계의 한 인사
악 사업이 회사에 안정적 영업수익을 가져다준다
른바 '소니 드림월드' 계획을 내놓으면서 미래의
는 "10년에 걸쳐 진행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해도 소니의 홈엔터테인먼트·휴대전화·PC 분
소니가 미디어와 IT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
의 통합 과정이 내부 분란으로 인해 이렇다 할 성
야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전망했
안했다.돌이켜보면 당시의 제안이 방향은 맞았지
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디지털 시
다. 특히 모바일 단말기 시장에서 소니는 애플과
만 시기가 너무 빨랐다. 2003년 영화 사업, 게임기
대에 접어들면서 전자제품은 제조 과정의 기술적
삼성은 물론 중국의 롄샹그룹에도 거의 완패했다
등 기대가 컸던 부문의 실적이 모두 좋지 않았다.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첨단기술에서
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사실상 소니는 스스로
2004년에는 내우외환에 허덕였다. 외부에서는
독보적인 힘을 지녔던 소니가 우위를 상실하고 말
에게 발목을 잡혔다. 소니는 조직체계가 지나치게
액정 패널과 디지털 TV 영역에서 삼성에 적수가
았다. 콘텐츠 측면에서 보더라도 소니가 자체 제
방대한 탓에 사업 전환 속도가 느렸다. 결국 기술
되지 못했고, 컴퓨터와 음악 플레이어 분야에서는
작한 레코드와 동영상 콘텐츠 또한 인터넷 시스템
적인 돌파구를 만들어내도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
애플에 졌다. 게임기 영역에서는 닌텐도와 마이크
이 낳은 거대한 콘텐츠 자원의 경쟁 상대가 되지
점하기 어려웠다.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
로소프트에 시달리게 됐다. 내부 문제는 더 심각
못했다. 결국 사용자가 프리미엄을 주고 구매하고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예로 들면
했다. 소니 내부의 기술파(신제품과 신기술을 연
싶은 의욕을 잃게 만들었다.
소니는 가장 먼저 기술적인 돌파를 이뤄냈다. 그
구·개발하는 기술인력)가 늘 회사의 핵심적 지
2012년 초 스트링거는 CEO 자리에서 물러났
위를 차지했지만 이데이 노부유키가 그린 소니의
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 5년 연속 이익을 낸 히라
혁신 전략은 기술파 가운데 일부의 지위를 보장
이 가즈오가 그 뒤를 이었다. 취임과 동시에 히라
영업손실 줄었지만 외부 시선은 싸늘
하지 못했다. 결국 소니 내부의 신제품 개발 메커
이는 1만 명에 달하는 정리해고와 공장 폐쇄 방침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의 왕즈러 연
니즘은 활력을 잃었고 인력 배치는 혼란에 이르게
을 선언했다. TV 사업은 소니 전자 사업이 번영하
구원은 "비록 소니가 일본에서 가장 먼저 국제화된
되었다.
던 시기의 핵심이었지만 히라이는 매년 4천만 대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일본 기업의 세계화
였던 텔레비전 판매 목표를 절반으로 줄였다. TV
는 대부분 일본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평가했다.
2005년 이데이 노부유키는 어쩔 수 없이 사직
러나 경쟁사인 삼성은 더 빠른 속도로 기술을 향 상시켜 시장을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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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필라등산동호회 제208차 정기산행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9시~12시
날짜: 첫째 일요일, 2013년 2월 3일
상담: 프레드릭 김변호사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장소: 서재필센터
모임: 첼튼햄 고등학교 주차장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장소: Peter's Mountain, Halifax, PA
문의: 215-224-9528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필라등산동호회 제206차 정기산행, 시산제, 임시총회
◆필라 밀알 26주년 기념 Vioce Of Myong Ji 초청 음악회
날짜: 첫째 일요일, 2013년 1월 6일
sure if I should even bother.
일시 : 2013년 2월 2일 토요일 오후 7시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내일 인터뷰가 있는데, 갈까 말까 고민 중이야.
장소 : 첼튼햄 장로교회 7507 Tookany Creek parkway
모임: 첼튼햄 고등학교 주차장
B: Why do you say that?
Cheltenham PA 19012
장소: Caledonia State Park, Gettysburg, PA
왜 그런 말을 해?
문의 : 215-913-3008, 215-833-8070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A: There’re only a few positions available and I
◆북한어린이돕기 자선음악회
◆ 중국계/한국계 어린이 성매매를 퇴치합시다
don’t think I stand a chance.
일시: 2월 10일(일) 오후 6시
신고나 상담환영합니다. www.sharedhope.org
장소: 영생장로교회
1-888-HER-LIFE(437-5433)
706 Witmer Rd.Horsham,PA 19044
1-888-373-7888(National)
주최: 크로스선교회 필라델피아본부
1-888-261-3665(Emergency)
출연: 필리 카메라타 합창단(지휘 박혜란)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문의: 215-635-1100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서재필재단 시민권 시험준비교실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일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11시 30분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장소: 서재필센터 강당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필리카메라타합창단원 & 부부합창단원 모집
을 직역하면 ‘문제(matter)가 마음(mind)에 달려있
문의: 215-224-9528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그 문제에 대해
◆서재필기념재단 무료법률상담
문의:215-499-0320 (박혜란)
서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Mind over matter 마음 먹기에 달려 있어
A: I have a job interview tomorrow, and I’m not
가능한 자리가 몇 개 없는데, 가망이 없을 것 같아.
B: It’s just about mind over matter. If you’re confident, you’ll do fine. 마음먹기에 달려 있어. 자신감이 있으면, 잘 할 거야. 오늘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라는 표현을 배워보겠습니다. 바로 ‘mind over matter’라는 표현입니다. Mind는 ‘마음가짐, 마 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mind over matter
Fri•1
Sat•2
Sun•3
Mon•4
Tue•5
Wed•6
Thu•7
눈
맑음
눈
맑음
흐림
맑음
맑음
‘mind’를 사용하여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와 반대되 는 ‘~하기를 꺼려하다’라는 말도 표현할 수 있는데요. “Do you mind if I smoke?(제가 담배를 피워도 될까 요?)”라는 표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 표현은 담 배를 피기 전에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는 표현이죠. 이 때에도 ‘mind’를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럼,
31° 최저 18° 최고
32° 최저 27° 최고
36° 최저 24° 최고
33° 최저 27° 최고
42° 최저 29° 최고
39° 최저 27° 최고
40° 최저 29° 최고
우리 모두 월요일은 우울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이 표현 을 마음 속으로 새기면서 오늘 하루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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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세번째 비밀
세금을 정복하라!
“왜 아직까지 아무도 제게 이런 얘기를 해주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한데 세법은 이 모든 내용들을 다루는 법입니다. 따라서 세법을 이해하면 정부가 우리가 돈으로 무
최근에 한 고객으로부터 뜻밖의 말씀을 들었습
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금은 사
니다. 사업이 성장하고 어느정도 재력이 쌓였지만
업활동, 투자활동, 개인활동 등 우리가 무엇을 하
필자가 제안드린 절세전략들을 처음 알게 되셨다
느냐에 따라 다르게 부과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말씀들을 자주 듣게 되는
부과되는 세금을 컨트롤하려면, 우리가 하는 활동
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사업 규모는 성장했지만 정
을 바꾸면 되는 것입니다.
작 세금, 재정관리 전략들은 처음 사업을 시작했 던 때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소득구조를 주급/월급에서 사업소 득으로, 이자소득에서 배당소득/양도소득으로 바
세금은 모든 비용을 통털어 가장 큰 비용 중 하
꿔나가는 것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입니다. 이것을 시간으로 따져본다면 우리는 세
활동을 바꾸면 세금이 줄어들 뿐 아니라 동시에 소
금을 내기 위해 우리 인생의 무려 25-40%의 시간
득 자체도 늘어나게 됩니다.보통 사람들은 돈을
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세금을 피할 수 없
벌고 나서 세금을 신경쓰곤 합니다. 가정에서 혹
는 운명이나 의무처럼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과
은 사업상 발생하는 여러 비용들은 매일 발생하기
연 그럴까요?
때문에 예산도 세우고 분석도 하면서 열심히 관리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세계
를 하지만, 세금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대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을 비롯한 수많
부분은 세금보고 시즌이 되어야 세금계산을 해보
은 부자들은 합법적으로 세금을 매우 적게 내고 있
곤 합니다. 엄밀히 보면 이것은 단순 계산일 뿐, 관
습니다. 그 비밀은, 너무도 단순해 보이지만, 그들
리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세금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미국 세
사실 투자의 경우가 더 문제입니다. 투자수익률
법의 95% 이상은 세금을 거두기 위한 조항들이 아
자체도 세금이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니라, 오히려 경제와 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내
뮤추얼펀드나 부동산같은 투자상품에 세법이 어
서울대학교 졸업
용들입니다. 사실 세법은 엄청난 부를 이룰 수 있
떻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는 전문가들도 잘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도록 돕는 가이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법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은 절세방법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들은 절대로 이 문제들을 간과하지 않습니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세법을 잘 따르면, 돈을 모아 부를 이룰 수 있는
다. 그것이 워렌 버핏같은 최고의 부자가 20%에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비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불과한 세금을 낼 수 있고, 부자들을 지속적으로
정부는 경제가 발전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경
부자로 유지시켜주는 비밀이자 원동력이기 때문
제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
입니다.
Council Advisory Board’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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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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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채권 투자자들에게 시한폭탄 각국 중앙은행들이 대대적인 리플레이션(통화
베팅을 했던 금융위기 전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재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재팽창)을 단행하면서 시장뿐 아니라 앞으로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잘 이해하
그러나 투자자심리가 바뀌면 시장도 순식간에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주 열린 다보스 세계
지 못하고 있는 위험은 경제회복이 계속돼 국채수
변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경제회복이 진행되고
경제포럼에서 정재계 인사들은 4년여 만에 처음
익률이 오르고 국채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손
있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하거나 인플레이션을 막
으로 미국경제 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
실이 엄청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을 수 있는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면 국
았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각국의
현재로써는 국채시장에서 위와 같은 손실을 초
채수익률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은행이 유지하고 있는 초저금리정책은 채권
래할 대대적 매도세가 나타날 위험이 없는 것으로
그럴 경우 과거보다 더 큰 피해가 초래될 수 있
시장 투자자들에게 있어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수
보인다. 미국경제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중국 및
다. 1994년 연준이 예기치 않은 금리인상을 단행
있다.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기는 하나, 글
한 후 대대적인 국채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투자자
물론 저금리 덕을 본 사람들도 많다. 초저금리
로벌 경제전망이 아직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
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지금은 잃을 것이 더 많은
정책이 시행되면서 국채 투자자들은 큰 이익을 거
자들이 안전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려는 추세다. 또
상황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자금이 엄청난 속도로
뒀으며 정부와 기업, 주택소유자는 저리에 채무를
한 은행과 보험업체들은 신규 금융규정에 따라 기
채권시장에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다. JP모건에 따
상환했다. 그러나 지나친 초저금리 때문에 이익을
존보다 높은 국채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제로금리
르면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주식펀드에서 순 90억
쫓는 수요가 나타남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한
정책이 장기국채 등 국채수익률 급등을 막는 완충
달러가 빠져나간 반면, 뮤추얼 및 상장지수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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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펀드에는 1조 달러 이상이 유입됐다고 한다. 저수익률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수익률이 낮을 경우 채권가격이 수익률에 더 민감해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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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97.15로 마감했던 재무부국채 가격이 81 가
권을 정리하기로 결심한다면 기업채권시장에서
량으로 16% 이상 급락할 것이다. 안전자산으로
의 매도세가 특히 거셀 것이다. 최근 채권펀드에
간주되는 국채로서는 엄청난 하락폭이다.
유입된 자금액수가 급등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에 만기와 수익률에 따라 결정되는 채권듀레이션
만기까지 기다리는 투자자는 전액을 돌려받겠
때 더욱 그렇다. 투자자들이 채권가격 하락에 겁
(보유기간 동안의 채권수익률 변동성)이 높아진
지만, 저수익률 투자상품인 국채를 계속 보유하고
을 먹고 매도세로 돌아선다면 펀드들이 어쩔 수
다. 수익률이 낮을 때는 투자자가 국채가치 대부
있기에는 2022년 11월이 너무 멀게 느껴질 것이
없이 채권을 털어버리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
분을 만기에 한꺼번에 지급받기 때문에 가격변동
다. 중앙은행들이 몇 년, 몇 개월씩 초저금리를 유
다.
성이 더욱 높아진다. 국채가격이 금리에 대한 추
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고수익률
손실이 일단 발생하면 순식간에 증가할 수 있
정에 민감해진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
국채가 만기를 맞아 저수익률 국채로 대체됨에 따
다. 양적 완화정책을 통해 영국국채 3,750억 파운
장기국채의 위험성이 과거보다 높아졌다. 지금 수
라 국채시장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일례
드어치를 사들이면서 최대 채권자로 떠오른 잉글
익률에서는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
로 3.5~4.25% 수익률을 제공하는 독일국채 790
랜드은행은 1월 첫 10일 동안 국채수익률이 증가
이 1% 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채권가격이 약 9%
억 유로어치는 12개월 내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함에 따라 시가평가 손실을 70억 파운드 기록하
포인트씩 떨어진다. 기존의 7% 포인트보다 급격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만이 위험에 처한 것도 아
면서 장부상 이익 상당수를 잃었다.
히 상승한 수치다. 현재의 낮은 국채수익률에서는
니다. 엄청나게 낮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기업채권
증앙은행이 수익률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
하락보다 상승의 여지가 많기에 국채가격 급락에
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즈 지수에
를 취할 가능성도 높다. 수익률이 증가하면 자금
따른 손실발생 가능성이 상당하다.
서 정크급 미국 채권 수익률은 5.6%밖에 되지 않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경제회복을 막는 결과를 가
25일 10년 만기 재무부 국채 수익률은 물가상
는다. 수익률이 더 높기 때문에 국채만큼 금리인
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낮은 금리가
승률인 1.7%보다 조금 높은 1.95% 전후였다. 국
상에 취약하지는 않지만, 기업채권은 유동성이 더
차입자 이익을 늘리면서 대출자의 미래손실을 늘
채수익률이 기존의 4% 가량으로 회복된다면 금
낮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투자자들이 국채 등 채
리는 양날의 검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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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A W • 법 률 칼 럼
미국의 배심원제도에 관한 질문들
원하고 이야기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집에 돌아가 서 가족들하고도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때로는 배심원들을 재판기간동안 격리하여 관리하는 경우(sequestration)가 있는데, 극히 일부
참고로, 뉴저지의 경우는 약 3년에 한번 정도 배심원
생업에 큰 지장이 있는 경우, 특히 자영업에 종사하는
의 형사사건에 해당되는 일이고, 그런 사건에 배심원
호출서를 보낸다고 하는데, 필라델피아 카운티의 경
사람들은, 이 때 이런 고충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으로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 배심원으로 선택되어 3일 이상 일한 경우에는, 3
주어진다. 판사에 따라서 이런 생업의 곤란을 이유있
6. 배심원을 대상으로 하는 Scam
년동안 호출서를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달리 이야
다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이 voir dire
법원의 Jury Management Office 를 사칭하는 전화
기하면, 필라델피아 카운티 주민의 경우, 거의 매년
과정에서 배심원 후보들은 수십개의 질문이 적힌 질문
나 이메일을 통해 개인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한번씩 배심원 호출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직업, 교육, 나이와 함께, 사건
있다고 한다. 사실 법원이라면서 주소, 운전면허 번호,
다.만일 이보다 더 자주 호출서를 받게 된다면, Jury
에 관련된 당사자와, 증인들, 변호사들, 판사 등과 혹
Social Security 번호 같은 개인 신상정보를 물어볼
Management Office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시 아는 관계인지, 사건에 대해서 뉴스를 통해서 들어
때,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황할 것이고, 또 법원이
왜 이처럼 자주 호출되는지를 알아보라고 요구할 수 있
본 적이 있는지,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지, 등등에
라는 특수한 권위를 의심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
다. 또 이미 작고한 사람이나, 이사간 사람앞으로 배
대해서 대답을 해야 한다. 배심원을 어떤 이유로든, 심
지만, 이 지역의 법원들은 “절대로” 주민들에게 전화를
심원 호출서가 발송된 경우도 Jury Management
지어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배척할 수 있지만, 특정 인
걸거나 이메일을 보내어 개인의 신상정보를 요청하는
Office에 전화해서 상황을 알려주면 된다.
종이라는 이유로 배심원을 배척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
경우가 없다고 하니 그런 사칭 전화나 이메일에 속아 넘
4. 배심원으로 호출된 날
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배심원으로 뽑히지 않은 배심
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기를 요망한다.때로는 배심원 호
배심원으로 호출된 날, 대부분의 배심원 후보들은 배
원 후보들은 다시 대기실로 돌아와, 다음 법정으로 불
출서와 비슷한 양식을 편지로 보내고, 이에 첨부된 질
심원이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는 video를 본 후, 법정
려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문서를 통해 신상정보를 얻어내려는 시도도 있다고 하
으로 불려가기를 기다리면서 하루를 지내게 된다. 따
5. 배심원으로 뽑힐 경우
니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먼저 질문서의 수신인을
라서, 간단한 읽을 책이나 스마트폰(음악, 게임을 위
한번 배심원으로 뽑히면, 가장 필요한 덕목은 참을성
확인해서 법원으로 돌아가도록 되어 있는지 보고, 또
한)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보면,
(patience)과 집중(focus)이다. 재판이 끝나는 날까
질문서에 있는 질문 가운데, social security번호나 운
각 법정에서 필요한 수의 배심원 후보를 보내달라고 연
지, 매일 법정으로 출근을 하면서, 법정안에서 일어나
전면허증 번호의 기재를 요구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
락이 오게 되고, Jury Management Office의 직원
는 모든 일에 집중하고, 증인들의 증언, 양측 lawyer
다. 기억해야 할 것은 배심원 호출서를 추출하는 명단
들이 그 날 나온 배심원 후보 가운데 무작위로 추출하
들의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판사의 지시를 집중
이, 운전면허증 소지자 명부나, 세금보고자 명부 등에
여 요청한 수만큼 법정으로 올려 보내는데, 한번에 대
하면서 들어야 한다. 그리고 배심원은 재판이 진행되
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법원에서 운전면허증 번호나,
개 70-80명을 보낸다. 이렇게 법정에 올라온 배심원
는 동안, 재판에 대해서 어느 누구하고도 이야기해서
social security 번호를 물어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후보들 가운데 필요한 배심원 만큼 무작위로 뽑아서 배
는 안된다. 배심원들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주 배
심원석에 앉히고, voir dire (“사실을 말한다”는 뜻)
심원실로 나가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정형량 변호사
라는 절차를 거치면서, 여러가지를 물어보면서 한 사
이 경우에도 재판에 대해서, 특히 누가 잘못했는지 (민
harrychunglaw@gmail.com
람씩 배심원으로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을 가려낸다. 배
사사건), 아니면, 피고인이 범행을 한 것 같은지(형사
남부뉴저지 한인회의 고문변호사
심원으로 뽑히게 되어 며칠동안 재판에 참여하게 되면
사건), 어떤 증인이 믿을만 한지 등에 대해서 다른 배심
Zeller & Wieliczko,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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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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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20대가 꼭 알아야 하는 금전관리 상식 4가지
대형서점반스앤노블,매장30%줄인다
자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은 수도 없이 많지만, 자산관리와 꿈 관리 간의 밀 접한 관계가 언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산관리와 꿈 관리를 둘 다 잘하기란 쉽지 않지
반스앤노블이 10년에 걸쳐 서점 수를 현재의 3분의
고 반박했다. 반스앤노블이 아직까지 상당한 이익을
만, 금전적으로 현명한 출발을 하길 원한다면 다
2 수준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미첼 클리퍼 최고경영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12년 재무연도 서점사
음 5가지를 명심하라.
자(CEO)가 전했다. 그는 “10년 내 우리 서점 수는
업부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억1,700
1. 채무는 노예계약이다.
450~500개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
만 달러로 누크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손실을 상쇄하
대출금을 갚기 위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다 보
1월23일 기준으로 반스앤노블은 서점 689개와 대
고도 남는 액수이다. JMS의 데이빗 스트라서 애널
면, 급여는 적지만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지
학서점 674개를 운영하고 있다.
리스트는 4월에 마감하는 2013년 재무연도에 ‘BN.
못하거나 꿈꾸는 직업을 얻기 위해 필요한 교욱
클리퍼 CEO는 10년 동안 서점을 연 20개씩 닫게 될
com’을 포함한 반스앤노블 소매그룹의 EBITDA가
을 받을 수 없게 된다.프린스턴대학과 UCLA가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0년 간 서점을 연간 15개씩
7% 오른 후 2014년에는 어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대학 졸업 후의 한계’에
폐쇄해온 반스앤노블은 2009년까지만 해도 서점을
측했다. 앞으로 2년 동안 종이도서시장의 수축 정도가
따르면 등록금대출을 많이 받은 학생은 대출을
매년 30개씩 추가했었다. 그러나 디지털화 바람이 서
드러남에 따라 반스앤노블 미래에 대한 윤곽도 잡힐 것
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공공서비스분야에 종사
점가를 휩쓸고 새로 개점하는 쇼핑몰이 없어지면서 이
으로 보인다. 세계 제일의 일반도서 출판업체인 랜덤
할 가능성이 적다고 한다.
번 재무연도에 새로 연 서점 수는 2개에 그쳤다. 반스
하우스에 따르면 5년 전까지만 해도 판매가 미미했던
2. 학자금 대출은 계속되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앤노블 일반서점 수는 2008년 726개로 최고치를 기
전자도서가 이제는 글로벌 매출의 약 22%를 담당하
경제학자 스테이시 데일과 알랜 크루거가 실시
록했다. 파산한 소형서점 비달튼을 제외한 수치다. 클
고 있다고 한다. 한 대형출판사 관계자는 2014년까지
한 조사에 따르면 동일한 적성을 가진 경우, 직
리퍼 CEO는 말한다. “서점 450~500개로도 충분히
미국매출의 50%를 전자도서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
업에 따른 연봉은 출신 대학과 상관이 없는 것으
훌륭한 사업모델이다. 운영비용을 줄이고 첨단시스템
하면서 이미 대중소설 부문에서는 전자도서 점유율이
로 나타났다. 유명한 사립대학에 합격할 정도로
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서점을 80개씩 새
60%를 넘는다고 전했다. 클리퍼 CEO는 소비자들이
똑똑하다면 주립대학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로 열던 시절과는 다르지만, 모든 사업은 진화하기 마
종이도서와 전자도서를 둘다 읽는다고 주장했다. “바
수 있을 것이다.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출신 대
련이다.”
로 그렇기 때문에 반스앤노블도 지속될 것이다. 편한
학이 아닌, 적성과 직업윤리다.
전문가들은 반스앤노블의 전망에 회의적인 시선을
독서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도서가 소설부문에서 성
3. 물질만능주의는 비참하다.
보내고 있다. 이달 반스앤노블은 연휴 성수기치고 실
장함에 따라 전체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검소하고 양심적인 삶은 스트레스를 덜 유발하
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종이도서 매출감소는 서점폐쇄 속도에 영향을 끼칠
고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더 즐길 수 있게
11%나 떨어졌고, 핵심지표인 1년 이상 영업매장의
수 있다. 반스앤노블의 전체 서점 중 절반 이상을 차
해준다. 환경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그럼에
도서매출은 3.1% 감소했다. 몇 년 전부터 아마존 웹
지하는 442개는 2016년 4월30일에 임대기간이
사이트의 할인정책에 종이도서 시장 점유율을 뺏겨
만료된다. 클리퍼 CEO는 이중 다수의 계약이 연장
온 반스앤노블은 아마존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저
될 것이라 전했다. 쇼핑몰 운영에 있어 서점은 여전
가 전자도서의 인기확대에 따라 이중고를 겪고 있
히 중요하다. 미국 최대의 쇼핑몰 운영업체 중 하나
다. 지난해 미국에서 종이도서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인 CBL의 스티븐 레보위츠 CEO는 “서점은 목적지
9%, 전자도서가 일반화되기 시작한 2007년에 비해
이며, 사람들을 끌어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입주업
22% 하락했다. 한편 반스앤노블의 e리더 ‘누크’의
체로 두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리퍼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출은 애플과 구글, 아마존과 삼
CEO는 서점이 다른 매장과는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성전자의 모바일기기에 밀려 전년 연휴기간 대비 감
고 지적했다. “반스앤노블에서는 일상을 잊고 잠시
소했다. 지난 10년 동안 디지털화가 진행됨에 따라
머무르며 쉴 수 있지만 다른 매장에서는 서점처럼 바
한때 업계를 호령하던 타워레코드와 서킷시티그룹,
닥에 앉아 편하게 있을 수 없다.”
보더스 등 다수 기업이 무너졌다. 소매업 컨설턴트 덕
아직도 서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분
스티븐스는 주요 서점업체 대부분이 “과거의 유물이
명하다. 1월20일 반스앤노블 서점에서 열린 소냐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스앤노블 서점 중
소토마요르 대법원판사의 자서전 ‘My Beloved
손실을 보고 있는 곳이 전체의 3%가 되지 않는다고
World’ 낭독회에는 600명이 참여해 자서전 1,200
언급한 클리퍼 CEO는 위와 같은 예측이 가당치 않다
권을 구매했다.
도 불구하고 우리가 부(富)와 관련해서 연상하 는 것은 명품과 권력, 사회적 지위 등 모두 물질 적이다. ‘물질만능주의가 초래하는 높은 비용’ 의 저자인 팀 캐서는 “인생에서 물질적 가치를 중요시할수록 삶의 질이 저하된다”라고 말한 다.부가 가져오는 진정한 혜택이 자유와 유연성 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허상의 덫에 빠지는 일 이 없도록 하라. 4. 텔레비전은 가난하다는 느낌을 심어준다.
마케팅연구자 토마스 오귄과 엘제이 쉬럼이 수 행한 연구에 따르면 TV를 많이 보는 사람은 대 저택이나 고급승용차 등을 갖고 있는 사람의 비 율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머크패밀리펀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56%가 “TV를 많 이 본다”라는 항목에도 체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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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이 민 뉴 스 이민문답
이민단신
“1천만불법체류자구제”…미상원 ‘이민개혁안’초당적합의급하라
문답으로풀어본연방상원이민개혁안 각 이민개혁안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 지금까지 확정 또는 상정된 개혁안들은 불체자
의 시민권 취득 허용, 합법이민 확대, 이민단속 강화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다만 구체 미국 상원이 28일 초당적으로 포괄적인 이민개혁안에 합의해 약
적인 내용과 시행 방안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28일 발표된 상원의 초당적
1100만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구제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버
이민개혁안(이하 상원안)은 민주당이 주장해 온 불법체류자에 대한 시민권 취득 허
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29일 별도의 이민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
용과 공화당이 요구해 온 이민단속 강화 조치를 모두 수용하는 타협을 이뤘기 때문에
이다. 23만명으로 추산되는 한국인 불법 체류자들도 이 혜택을 받
기존 이민개혁안의 요소를 거의 포괄하고 있다. 다만 상원안은 국경경비 강화와 출입
을 것으로 보인다.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국 관리시스템이 법안이 요구한 바에 따라 '완료'됐다고 판단되기 전까지는 구제된
‘8인 위원회’(Gang of Eight)는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의
불체자들의 영주권 취득 절차가 시작되지 못하도록 한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망가진 이민시스템은 불법 이민자들이 그늘 속에서 살게 하는 상
불법체류자 구제 대상과 자격은 : 상원안은 기본적으로 1100여만 명으로 추산되는
황을 초래했다”며, 국경 경비 강화를 전제로 한 시민권 취득 기회 부
미국 내 불체자 전체를 구제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법 제정 즉시 연방정부에 등록해
여 등 다양한 이민법 개혁 초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공화당의 존
신원조회를 거치고 벌금과 밀린 세금을 내게 되면 '시험적(probationary)' 합법 신분
매케인, 마르코 루비오, 린지 그레이엄, 제프 플레이크 의원과 민주
을 부여받아 일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신원조회 과정에서 중범죄 전과나 국가안보
당의 척 슈머, 로버트 메넨데즈, 딕 더빈, 마이클 베닛 의원이 참여
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된 사람은 즉시 추방될 수 있다. 상원안은 거주기간 등 구제 신
했다. 이들은 불법 체류자들에게 즉각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여하
청 자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반면 시험적 합법 신분에 있는
라는 민주당 쪽 주장과 선결 조건으로 국경 감시와 법 시행 강화를
사람들이 연방정부의 각종 공공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했으며, 법 제정 시점의
내세운 공화당 쪽 의견을 절충해 합의에 도달했다. 매케인 의원은
합법 이민 대기자들이 모두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는 구제된 사람들이 영주권을 취득
“불법 이민자들에게 잔디 깎기나 청소, 심지어 육아까지 맡기면서
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시험적 합법 신분을 가진 사람이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데는 그동안 너무 인색했다”고 말했다.
는 또 한 번의 신원조회를 거쳐야 하며, 세금을 꾸준히 내고 소정의 영어와 시민교육
이번 안은 국경 감시 및 비자 만료자의 출국 확인 시스템 강화 등
을 이수해야 한다. 또 미국 내에서 일한 기록과 현재 일하고 있다는 증명을 제출해야
을 전제조건으로 기존 불법 이민자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
영주권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대통령의 개혁안도 불체자들이 구제받는 조건은
여한다는 게 핵심이다. 또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미국 내 대학에서
대부분 유사할 전망이다. 다만 구제받을 자격이 있는 불체자는 소정의 등록비를 낸다
과학·기술·공학·수학을 전공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
는 것과 합법신분으로 조정 받는 불체자는 구제받은 날로부터 8년 후에 영주권 취득
들이 이민을 신청하면, 쉽게 영주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공계 분
가능하도록 한 것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로 미국에 유학간 한국인 학생들이 특히 이 조항의 혜택을 많이
단속도 강화되나 : 상원안은 불법이민 단속 강화를 불체자 구제의 선결 조건으로 하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불법 고용을 막을 효과적인 고용확인제도를
고 있다. 무인 항공기 등 첨단 감시 장비와 단속 인력을 대폭 늘려 국경 경비를 강화한
마련하고, 미국의 실업 상황과 연동해 이민 수용 수를 조정한다.
다. 또 입국 외국인들에 대한 추적 시스템 강화를 통해 '오버스테이어(허가된 기간을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이민개혁안은 국경 경비 강화를
넘겨 체류하는 사람)'를 색출할 수 있는 출입국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전제조건으로 달고 있는 상원 안과 달리, 전제조건 없이 불법 이민
또 불법 고용 단속을 위해 신분도용을 막고 합법근로신분을 입증할 수 있는 전자고
자들에게 시민권 신청 기회를 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
용인증(e-Verify)시스템 이용을 의무화하고 고의로 불법 고용을 하는 고용주에 대해
다.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입국했거나 허가 기한을 넘긴 불법 체
서는 막대한 벌금과 함께 형사 처벌까지 강구할 방침이다.
류자들은 정부에 등록해 합법적인 임시 이민자 지위를 가질 수 있
합법이민 확대 방안은 : 상원안은 우수 인력의 미국 유치와 합법이민 적체 해소가 핵
게 된다. 이들은 신원조사 결과, 심각한 범죄 전력이 있으면 추방되
심이다. 우선 미국 내 대학에서 STEM(과학ㆍ기술ㆍ공학ㆍ수학) 전공 석ㆍ박사학위
나,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노동도 할 수 있는 임시 지위
를 취득한 이민자에게 바로 영주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농업 부문 이외에도 미숙련
를 갖는다. 세금과 벌금도 내야 하고, 추가 신원조사와 영어 능력,
노동력이 부족한 부문이나 업계에서는 이민 노동자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노
세금 납부 등 추가 요건을 갖춰 영주권 취득을 할 수 있다. 다만 이
동력 시장을 미국 고용시장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했다. 또 일정기간
들은 불법 입국 당시 미성년이었거나 미국 내 일손이 부족한 농축
근로한 미숙련 노동자들도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2년 전 대통령의 개혁안
산업에서 오래 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합법적으로 입국한 이들
에서는 STEM 전공 석ㆍ박사에게 곧바로 영주권을 발급하는 내용과 함께 ▶새로운
보다 후순위로 영주권을 얻는다. 부모의 뜻에 따라 불법으로 이민
창업비자 영주권 신설 ▶시민권자 직계가족 가족이민 연간상한선 폐지를 포함한 가
을 오게 된 자녀들은 시민권 자격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불법 농업
족이민 확대 ▶국가별 영주권 쿼터를 조정해 고급 인력 유치 ▶임시 노동자 비자 신설
노동자들은 미국의 식품안전에 기여하는 바가 커 별도 프로그램
및 고용주 변경과 영주권 신청 허용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터 확대 등이 포함
을 통해 시민권을 부여한다.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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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로호, 마침내 우주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가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나로
라는 세계에서 자력으로 자국 발사장에서 우주발
나로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로호 발사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9분 만에 나로과학위성을
사에 성공한 11번째 국가가 됐다.
성공으로 우주강국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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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게 됐다. 이를 동력 삼아 한국형 우주발사체 독 자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인공위성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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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개발이 시작된 나로호는 2009년과
(KSLV-Ⅱ)의 독자 개발에 착수했다. 2021년까지
2010년 1·2차 발사가 모두 실패하고 3차 발사도
1조5000여억원을 투입해 추력 300t급 발사체를
두 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발사체는 아리랑 위성
터는 나로과학위성의 ‘비콘’(응급신호 발생장치)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지만 우리나라가 11번째
급인 1500㎏짜리 실용위성을 고도 600~800㎞의
신호가 이날 오후 5시26분부터 10분 동안 노르웨
자력 우주발사국 영광을 누리기에는 부족하다.
지구 저궤도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하
이 지상국에서 수신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발사
추진체의 핵심인 1단 로켓이 러시아 제품이어서
고 있다. 100㎏짜리 나로과학위성을 탑재한 나로
약 12시간 뒤인 31일 새벽 3시30분께 나로과학위
이름값에 걸맞은 우주발사국으로 인정받으려면
호가 지게차라면 한국형 발사체는 트레일러에 비
성과 교신을 시도해 정상 작동 여부를 최종 확인
100% 순수 우리 기술로 발사체를 개발해야 한다.
길 수 있다.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액체와 고체추진체의 2단으로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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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단형 고체추진 과 학로켓(KSRⅠ)이 처음 개 발된 지 약 10 년 만인 2002 년 11월28일 추력 13t급 액 체추진 로켓 (KSR-Ⅲ)이 고도 42.7㎞ 까지 비행했 다. 그로부터 10년여가 흐 른 뒤 140t급 나로호 발사 에 성공했으 며, 다시 10년 뒤 한국형 우 진 데 비해 한국형 발사체는 모두 액체엔진으로
어 300t급 1단 추진체용 엔진 개발 등 3단계로 추
주발사체가 발사된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해 우
이뤄진 3단으로 구성된다. 1단은 75t급 액체엔
진된다. 마지막 해인 2021년에는 한국형 발사체
리나라 발사체 개발 수준은 북한에 비해서도 뒤
진 4기의 묶음 방식(클러스터링)으로 구성되며,
로 인공위성을 우주로 올려보내는 것이 최종 목
져 있는 게 사실이다. 로켓 개발은 첨단기술이 아
2단은 75t급, 3단은 7t급 액체엔진으로 이뤄진
표다. 이때가 되면 명실상부한 자력 우주발사국
닌 극한기술이어서 충분한 경험이 뒷받침돼야 하
다. 발사체 길이와 지름은 각각 47.5m, 2.6~3.3m
이 된다. 교과부는 최근 목표 시점을 2020년 이내
는데 우리나라는 정책의 혼선과 지원 부족 등으로
로 나로호보다 약간 더 길고 크다. 발사체 중량은
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창진 건국대
우주개발 역사가 짧지 않음에도 기술수준이 선진
200t이지만 1단 로켓은 300t까지 이륙시킬 수 있
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로켓 개발은 1초 동안 연료
국의 70~80%에 못 미친다. 윤웅섭 연세대 기계
는 추력을 갖춘다. 한국형 발사체 사업은 △2014
400~500㎏을 태워야 하는 극한 기술이다. 우주
공학과 교수는 “우주개발 선진국도 300t급 로켓
년까지 7t급 액체엔진 개발과 시험시설 구축 △
기술은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와도 직
을 제작해 발사하기까지는 7년 정도의 시간이 필
2015~2018년 75t급 액체엔진 완성 및 엔진 하나
결되기에 독자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했다. 경험이 적은 우리는 몇년 더 걸릴 수 있다”
로 시험 발사 △2019~2021년 기본 엔진 4개를 묶
우리나라의 발사체 개발이 처음은 아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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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셀프사면‘박근혜와 사전교감’설 터져나와 '셀프사면'ㆍ'권력 남용'이라는 비난을 안게 돼 퇴 임 후 '이명박 심판론'이 더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이명박이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설 특사를 강행 한 것은 우선 '특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명분을 세웠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서 국민들과 정치권이 반대한다고 이명박의 정당한 (?) 권한 행사를 접을 수는 없었다는 변명이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권재진 법무장관의 특별 사면안 제안 뒤 국무위원들의 이해를 구한다면서 설명에 나섰다. “정부 출범할 때 사면권을 남용하 지 않을 것이고, 재임중 발생한 권력형 비리 사면 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면도 그런 원 칙에 입각했다. 역대 정부와 비해도 적다”고 말했 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사면 원칙 으로 4가지를 꼽는 등 이례적으로 길게 설명했다. 국무위원들은 토론 없이 특사안을 의결했다. 이 대통령이 ‘법과 원칙’을 내세운 사면이라고 공들여 설명했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 이 대통 령은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등을 풀어 준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법무부 보도자료에 도 “국가발전에 다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한다”고만 돼 있다. 이번 특사의 ‘목적’이 최시중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단행한 특별사면은 명분을 찾기 어려운 역
남용해 무리수를 뒀다는 평가가 많다. 측근, 친이
전 위원장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최 전 위원장
계, 사돈을 위한 ‘보은 사면’이란 지적도 나온다.
은 정치적 멘토로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개국공
대 최악의 특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최시중
여야 정치권과 국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았지
신’일 뿐 아니라 고향 선배이기도 하다. 방통위원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풀어주려고 대통령 권한을
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에 이명박의 특별사면은
장을 재임하며 막강한 권한을 휘둘렀고 ‘실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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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실세’로 행세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재판 과정
민 5명이 포함됐지만 이들은 잔형(형집행률
에서 “이 대통령의 당내 경선을 위해 돈을 받았다”
75~80%)이 얼마 남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 밝히는 등 이 대통령 대선 자금의 흑막을 아는
“야권 인사도 특사에 (많이) 포함하면 좋겠지만
듯한 태도를 보여, 이 대통령으로선 입을 막기 위
대상자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해서라도 꼭 챙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
일각에선 이를 두고 박근혜,이명박 '사전 교감
도 있다. 최 전 위원장은 형 집행률도 31%밖에 되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청와대에선 "차기 정권에
지 않는다. 이 대통령이 설명한 자신의 원칙에 어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긋나는 경우도 많았다. 재임 중 범죄는 제외했다
있으나 박 당선자의 강한 반대 의사 표시에도 불
고 하지만, 천신일 전 세중나모 회장은 현 정권 들
구하고 특사를 강행한 것을 놓고 '박,이사이에 묵
어 뒷돈을 받은 혐의도 법원에서 유죄로 인정됐
시적인 교감이 있지 않았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다. 또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김효재 전 청와대 정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이번 특사로 복권된 박희
박 당선자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사면 반대 입
무수석(차관급)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태 전 국회의장은 최시중 전 위원장과 함께 이 대
장을 피력하긴 했지만, 모두 대변인을 통해 원칙
봉투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친인척 인사는
통령의 2007년 대선 캠프를 이끌었던 ‘6인회’ 구
론만 강조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제외한다고 했지만, 경제인 사면 대상자 가운데
성원이었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해
에선 최근 인수위의 입장 표명은 "사면권이 대통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형선고 실효 및 복권)은 이
까지 이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했다. 노무현 전
령의 고유권한이고 청와대가 '원칙과 절차'에 입
대통령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사
대통령이 임기 말 특사에서 최도술 전 청와대 총
각해 사면을 단행했다는데, '차기 대통령'에 불과
촌형으로 사돈간이다. 법무부는 “법적으로 인척
무비서관을 특사 명단에 포함한 적은 있지만, 이
한 박 당선인으로선 더 이상 어쩔 수 없었다"는 해
은 아니다”고 했지만 궁색하다. 친형인 이상득 전
번처럼 고위급 인사들을 줄줄이 풀어준 것은 전례
명을 내놓기 위한 모양새 갖추기였다는 분석이 나
새누리당 의원은 재판 진행중이라 애초부터 사면
가 없다. 김효재 전 수석, 김연광 전 청와대 정무1
오고 있다. 인수위와 박 당선자 측은 특사안이 의
대상이 아닌데, ‘형님은 풀어주지 않았다’고 자랑
비서관, 김종래 전 <주간조선> 편집장 등 <조선일
결된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전후해 아무런 행동이
하는 모양새다.
보> 출신 인사도 3명도 포함됐다.
나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사전 교감설 의혹
결국 이번 특사는 ‘제 식구 봐주기’라는 평가를
용산참사 사건으로 실형을 살고 있는 철거
이 짙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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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폭락 937조 가계부채폭탄 터지기 직전”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주택가격이 소비자물 가 추세에 수렴되는 이른바 ‘주택가격 정상화’ 과정은 경제위기를 겪은 미국, 일본 등에서도 먼저 일어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쌓아 올린 가계부채 폭탄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하락 연착 륙 기조가 부동산 거품을 키웠고, 차기 정부는 재정력과 행정력을 부동산 거 품이 빠진 뒤 가계부채 해결책에 집중투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 다. 27일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은 미디어오늘과 전화 인터뷰에서 부동산 하락에 따른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번 위기는 소득 상승과 함께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던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 위기와 질적 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대부터 가계소득은 대체적으로 정체 해 있는데 금융업체들의 부채를 활용해서 부동산 거품을 키웠다”면서 “이번 엔 훨씬 충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계에 아무런 충격 없이 거품 이 빠질 순 없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시간을 끌면 끌수록 부동산 거품이 커지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인경제연구소가 지난 13일 발표한 ‘집값 언제까지 얼마나 빠질까?’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거품이 꺼진 미국과 일 본의 주택가격은 자국의 소비자물가 추세에 수렴하는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 다. 연구소는 소비자물가 추세를 ‘국민경제의 기초 체력 수준’이라며 주택가 격이 이 추세까지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1986년 이후 물가 추세와 최근 주택가격 하락 속도를 가정해 주 택가격 하락 추정치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2016 년 2월께 소비자물가 추세선에 수렴하는데 이 시점 아파트 가격은 2011년 2
일본과 미국 자료. '2013년 경제 전망' 보고서
월 고점 대비 34.5%, 2012년 9월 기준 26.4% 하락하는 수준이다. 이는 2003
리오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연구소는 “가계부채 문제가 폭발하면
년 상반기부터 2005년 초 수준이다. 전국 단위로 볼 때, 2018년 6월까지 하락
서 주택 투매 현상이 일어난다면 일순간 주택가격이 폭락한 뒤 시간이 지나
해 고점 대비 21.9%, 2012년 9월 기준 대비 20.3% 하락해야 거품이 해소된
면서 하락폭이 완만해지는 형태로 가는 게 다른 나라의 경험에서 볼 때 좀 더
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일반적”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한국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 때문에 이 같은 ‘점진적 하락’ 시나
가계부채는 가계신용을 기준으로 2012년 3분기 현재 937.5조 원까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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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2000년 1분기 222.2조 원과 비교해 715조 가량이 증가했다. 예금은행 이 아니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부업체 등을 통한 대출이 급증하는 것도 문제다. 최근 비예금은행의 가계신용은 예금은행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이 다. 연구소는 “가계부채가 양적으로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고이율 대출이 크 게 늘어나는 등 최근으로 올수록 질적으로 크게 악화된 상태”라면서 “언제 그 뇌관이 터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폭발 직전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 다. 이 가운데 주택대출은 399조 원 수준이다. 전체 4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택대출로 인한 이자 부담으로 추가 대출이 일어난다는 점을 고 려할 때 이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는 것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연구소에 따르 면, 예금은행의 주택대출은 313조 원, 저축은행 등 비예금은행 대출은 86조 원이다. 지난 16일 선대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2013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 르면, 2011년 한국의 가계부채비율(개인 가처분소득/개인 금융부채)은 163.7%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미국의 가계부채비 율 131%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구소는 “한국은 오히려 같은 시기 145% 수준 이던 이 비율을 더욱 높였다”면서 “정부가 부동산 연착륙대책이라는 핑계를 댔지만 사실상 부동산 거품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 가계부채 폭탄을 더욱 키워놓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선대인 소장은 “현재 집값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계부채가 너무 많아졌다”면서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과 가계부채 만기를 연장하고 있고, 부채를 일부러 늘려왔지만 집값 하락을 버티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는 이어 “4~5년 동안 빚을 빚으로 막아왔지만 버틸 수 없을 것”이라며 “가계 부채를 해소하지 않고 부동산을 지키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선대인 소장은 “이명박 정부가 부동산 폭락을 막는다고 정부의 재정력과 행정력을 비대화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거품을 키웠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행정력은 거품이 해소된 뒤 무주택서민,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시나리오 별로 위기관리 대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 다”면서 “공공부문에서 가계단위 빚을 줄일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하는 등 가계 부채 다이어트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로부터)물가 대비 서울아파트 가격 하락 전망자료. 금융기관별 가계신용 증가 추 이자료. 가계부채비율 및 가계저축률자료. 2013년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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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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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제52호•2013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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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C U L T U R E • 문 화
제53호•2013년 2월 1일
H I S T O R Y • 고 대 사
한민족 문명의 찬란한 기원 홍산문명 웅녀족의 규모가 훨씬 컸기에 환웅족과 웅녀족
되는 경인년에 평양성에 도읍을 정했다고 적어놓
더가 된다. 단군이 이끈 고조선족은 능하지역의
은 싸우지 않고 결합한다. 환웅은 자기 종족을 이
았는데, 요 임금이 즉위한 지 50년이 되는 해는 경
신석기인들을 패배시키고 이들의 여성과 아이와
끄는 남성 군장 노릇을 하고, 웅녀는 군장과 제사
인년이 아니라 무진년이다. 한국은 무진년으로
재산을 차지해 순식간에 세력을 불린다. 능하지
장을 하며 자기 종족을 이끈다. 그리고 둘은 관계
정정한 때를 단군조선의 개국 시기로 삼았는데,
역의 절대 강자가 된 것인데, 이때가 서기전 8세
를 갖고 아이를 낳는데, 그가 바로 단군이다. 그러
이때가 서기전 2333년이다. 하가점 하층문화를
기 무렵이다. ‘삼국유사’는 환웅이 내려온 곳을 태
나 환웅족과 웅녀족의 자치권은 매우 강했기에 단
발굴한 중국 고고학계는 하가점 하층문화가 일어
백산이라고 한 후 ‘지금의 묘향산이다’는 주를 달
군은 두 종족을 아울러 지배하지 못한다.
난 시기를 서기전 2200년쯤으로 보고 있는데, 삼
아놓았다. 많은 사람은 이 주를 무시하고 태백산
이렇게 힘없는 단군이 수백 수천년간 계속 탄생
국유사에서 말하는 단군조선의 출현 시기와 엇비
을 백두산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그러나 홍산지
한다. 그러면서 외부 공격으로 두 종족은 하나로
슷하다. 동석 병용기인 하가점 하층문화는, 환웅
역에서 신석기인들이 하늘과 소통하기 위해 적석
뭉치기 시작하는데, 이때 두 종족 대표의 피를 이
족과 웅녀족이 만나 오랫동안 동맹을 이어간 시기
총을 쌓고 천제를 올린 곳은 비교적 큰물이 돌아
어받은 단군이 리더십을 잡기 시작한다. 제대로
일 수 있다. 이때 단군은 있었으나 환웅족은 환웅
가는 야트막한 동산의 꼭대기였다. 그렇다면 태
된 단군조선은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족 리더가, 웅녀족은 웅녀족 리더가 각자 통치했
백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이지 백두산이나
으므로 단군은 힘이 없었다.
묘향산 같은 특정 산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 가능
‘삼국유사’는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 하고 조선이라는 나라를 연 시기를 ‘여고동시(與
북진묘의 ‘태백’
성이 높다. 평양이 평안남도에 있는 평양이 아니
高同時)’로 표현했다. ‘여(與)’는 ‘더불어’라는 뜻
적봉지역이 건조해지고 추워지자 이들은 따뜻
라, 요서(遼西)와 요동(遼東) 여러 곳에 있었던 지
이고 ‘고(高)’는 중국문명을 만든 요 임금의 이름
한 능하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능하지역에
명이라는 사실은 이미 보편화된 상식이다. 고대
이므로, 여고동시는 ‘요 임금과 같은 시기’라는 뜻
있는 세력과 싸우게 된다. 이 전쟁을 통해 두 종족
인은 평지에 모여 살았으므로 그들이 사는 편평한
이다. ‘삼국유사’는 요 임금이 즉위한 지 50년이
은 하나가 되면서 두 종족의 피를 이은 단군이 리
곳이 바로 평양이다. 고대인들은 이동을 했다. 이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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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면서 평양이라는 지명과 함께 개울과 산 이름 도 갖고 갔다. 그렇다면 요서와 요동에는 군데군 데 태백산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어야 한다. 서대 유적지와 초모산 유적지를 찾아오기 전에 답사단 은 요녕성 금주(錦州)시 북진(北鎭)에 있는 북진 묘(北鎭廟)를 방문했다. 북진묘의 북쪽에는 몽골 어를 음차해서 적은 ‘의무려산(醫巫呂山)’이라는 산맥이 있다. 의무려산은 서울의 북한산처럼 화강 암이 드러난 멋진 석산(石山) 덩어리다. 의무려산 의 자태는 북진묘에서 가장 멋지게 보인다. 북진 묘의 ‘묘(廟)’는 종묘의 묘자와 같으니, 북진묘는 의무려산 산신을 모시는 사당이다. 원나라와 명나 라, 청나라의 황제는 종종 이곳을 찾아 의무려산 산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이곳을 중수한 다음 이를 기리는 비석을 세웠다. 이 북진묘 안으로 들어가 서 첫 번째로 만나는 건물 안에는 북진묘의 내력 을 적은 거대한 비석이 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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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라이프오브파이> 3D의 새로운 페이지, 이안이 넘겼다
3.1415926535…. 끝없이 이어지는 무리수. 파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시길)라 불리는 벵갈 호랑
호한 라스트 신을 향해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나
이(π)는 우리가 절대 그 모든 것을 알아낼 수 없는
이와 단둘이 배에 남는다. 손바닥만 한 구명보트.
아간다. 가족 영화에서 모험 영화로, 그리고 다시
기호다. 결국 근사값만을 허락하는 존재다. 한 사
굶주린 호랑이와 겁에 질린 소년. 목숨이 위태롭
성장 영화로. 놀라움에서 시작해 어떤 깨달음으
람의 인생도 파이와 같을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
다. 풍경은 황홀하다. 그리고 바다는 생각보다 훨
로, 다시 아련한 그리움과 알 수 없는 서글픔으로.
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알아내진 못할 테니까. 비
씬 넓고 깊다.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이 쓴 베스트셀
그 사려 깊고 웅숭깊은 만듦새가 좋았다. 비밀은
밀은 끝까지 비밀로, 수수께끼는 끝까지 수수께
러 <파이 이야기>를 욕심낸 감독이 많았다. <식스
끝까지 비밀로, 수수께끼는 끝까지 수수께끼로
끼로 남아 있을 테니까. 나 역시 그들 인생에서 소
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해리 포터와 아즈카
남겨두는 연출이 좋았다. 227일의 모험으로 파이
수점 이하 몇 자리, 한 줌의 근사값만을 볼 뿐이겠
반의 죄수>의 알폰소 쿠아론, <아멜리에>의 장 피
가 자기 운명의 근사값을 구하는 동안, 끝을 알 수
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주인공 이름이 ‘파
에르 주네 등등. 하지만 결국 이 매혹적인 모험담
없는 내 인생의 원주율을 상상하며 꿈꾸게 하는
이’다. 친구들이 놀려대는 우스꽝스러운 본명(그
을 영화로 옮긴 사람은 이안이다.
배려가 참 좋았다. 그중에서도 나는, 지금도 눈 감
이름이 왜 놀림받는지는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시
벵갈 호랑이의 그 마지막 모습
으면 생생하게 떠오르는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
길) 대신 수학 기호 ‘파이(π)’로 불리기를 원했고,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색, 계>의 감독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쓸쓸한 듯 위엄 있는
소원대로 되었다. 라이프 오브 파이, 그러니까 ‘파
이 3D 어드벤처 장르에 도전한다고 했을 땐 솔직
이의 인생’을 그린 이 영화는 파이가 열여섯 살 되
히 거장의 과욕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시작
던 해 바다에서 보낸 한 철, 227일 동안 일어난 이
하고 10분 만에 생각을 고쳐먹었다. 제임스 캐머
야기를 담았다.
런의 <아바타> 이후 그동안 수많은 감독이 넘기
AMC Loews Cherry Hill 24
모든 건 폭풍우 치는 그날 밤에 시작되었다. 인
려 했던, 그러나 불행히도 지금까지 아무도 제대
2121 Route 38, Cherry Hill, NJ
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네 가족은 먹고살
로 넘기지 못했던, 3D 비주얼의 새로운 한 페이지
12:15pm
기 힘들어지자 키우던 동물을 화물선에 싣고 태
를 바로 이안 감독이 넘기고 있었다.
그 마지막 뒷모습이 제일 좋았다. 상영관 안내
AMC Neshaminy 24 3900 Rockhill Drive, Bensalem, PA
평양을 건너고 있었다. 목적지는 캐나다. 하지만
아이맥스관에서 3D로 본 <라이프 오브 파이>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난 가족의 꿈이 폭풍우 속
의 이미지는 정말 끝내줬다. 그것만으로도 충분
Regal Warrington Crossing 22 & IMAX
에서 배와 함께 가라앉고 말았다. 간신히 구명보
히 볼만한 영화였는데, 이안은 그 끝내주는 이미
140 Easton Road, Warrington, PA
트에 오른 건 막내 파이뿐이다. 아빠도, 엄마도, 형
지로 기어이 끝내주는 이야기까지 들려주는 감독
4:00, 10:25pm
도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 그때 구명보트를 잡아
이었다. 작은 구명보트에 파이와 호랑이와 관객
AMC 309 Cinema 9
탄 호랑이 한 마리. 그렇게 파이는 리처드 파커(호
을 함께 태우고 영화는, 때론 맹렬하게 때론 부드
랑이가 왜 이런 특이한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도
럽게 노를 저으며 간다. 살짝 뭉클하면서 슬쩍 모
1:05, 4:05, 7:05, 10:00pm
1210 Bethlehem Pike, North Wales, PA 1:40, 4:45, 7:3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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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빈 뜰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새 깃치는 소리, 바람소리만 가득하다. 남은 볕이 세상을 들렀다가 잔설위에 내려앉는다. 잔설 마른 땅위로 움트는 것들 어느새 파릇하게 고개를 내미는 것들 미나리 아재 푸른 싹 볕을 맞는다. 저렇게 봄은 준비하는 것을... 긴 그림자 드리운 뒤뜰엔 소곤거리는 것들, 뒤척이는 것들 봄을 잊은 자만 차마 봄이 오지 않는다 한다.
사진:유한기 잔설(殘雪)을보며|글: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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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겨울나그네 4. Erstarrung: 언 가슴
가지에희망의말
빠른 탬포의 단조로운 선율속에 격정을 담고 잇
새기어놓고서
그이의집가까움을너는알리라
다. 거리를 빠져나온 방랑자는 연인의 모습을 광
기쁘나슬플때나
7. Auf dem Flusse: 냇물 위에서-냇가에서
활한 들판에서 찾는다. 셋잇단음표의 흐름이 혹은
찾아온나무밑
표정적인 기복이 많은 노래로 반주는음침하게
오른손에, 혹은 왼손에 나타남으로써 암울하고 불
울리며 극히 변화가 풍부한 곡이다.
안한 표정을 이끌어 낸다. 추억은 때때로 장조로
오늘밤도지났네
즐겁게재잘대며흘러가던시냇물이
밝아지기도 하지만 다시 어두워진다. 적막감이 감
그보리수곁으로
어쩌면그렇게도침묵해버렸느냐
돈다.
깜깜한어둠속에
두껍게얼어붙은얼음에덮여서싸늘하게가로누워모래를씹는구나
나는눈속에헛되어찾아헤맨다.
눈감아보았네
나를덮은얼음을모난돌로쪼아
그대와손을잡고거닐던벌판,
가지는산들흔들려내게말해주는것같네
그리운그이름과그날그때를나는묻으리
지난날의그발자취를더듬어
'이리내곁으로오라여기서안식을찾으라'고
처음만나던날을,이별하던날을지금은부서진그날의가락지를
차라리나는대지에입맞추리
내마음아,너는이시내에서바로네모습을보지않느냐
뜨거운눈물이눈과얼음을녹여
찬바람세차게불어와얼굴을매섭게스치고
그리운땅의흙이나타나기까지
모자가바람에날려도
꽃은어드메?풀은어드메?
나는꿈쩍도않았네
8. Rückblick: 회상-回想
꽃은시들고초목이말랐으니봄은어드메뇨,푸른빛은어드메뇨?
그곳을떠나오랫동안
저주스런 거리의 희고 노래로 반주도 초조하게
이가슴에간직한추억이사라지면
이곳저곳헤매도
누구라서그녀를말할사람있으랴.
아직도속삭이는소리는
누구라서그녀를말할사람있으랴.
여기와서안식을찾으라
겉으로는얼었으나밑바닥에는맑은물이끊임없이넘치는것을
기분을 격한 움직임 속에 나타내고 있다. 끝부분을 좀 변화시킨 세도막 형식으로 중간의 G장조의 부분에서는 행복스런 옛날이 회상된다.
얼은눈을밟아왔건만내발밑은불타는듯하네
내가슴은그녀의모습을간직하고, 딱딱하고차게얼어붙어있다.
6. Wasserflut: 홍수-넘쳐흐르는 눈물
저탑이보이지않을때까지숨도쉬지않고달리려네
만일에내가슴이풀어질때는
"넘쳐흐르는 눈물"이라고도 되어 있는데 눈물
돌에걸려휘청거리며그고장에서멀어져가네
이 작은 시냇물로 흘러가서 연인의 집 있는 곳에
이집저집지붕에서까마귀는눈을던지네
서 큰 강이 되리라는 뜻이다. "보리수"의 안식을
비정의도시여,네모습은얼마나표변했는가
5. Der Lindenbaum: 보리수
찾는 따스한 여운은 곧장 사라지고 다시 침울하고
양지바른창문마다종달이와나이팅게일은다투어노래했네
이 가곡집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이제까지 줄
슬픈 노래이다. 점음표의 단순한 반주가 노래의
보리수는꽃피어만발하고맑은시냇물은즐겁게흐르고
곳 단조의 셰계만 펼쳐지다가, 이 곡에 이르러 녹
기분을 세차게 긴축시키고 있다. 2절의 유절 가곡
그소녀의두눈은초롱초롱빛났다네
색을 상징하는 E장조로 바뀐다. 왠지 이 곡에만 밝
이지만 이 형식이 더욱 효과적으로 노래의 기분을
허나모두가이제는옛날그옛일되새겨
은 기운이 깃든 것 같다. 반주는 나뭇잎의 속사임
절절히 느끼게 한다.
내사랑하는이의집으로다시한번되돌아가
을 느끼게 하며, 다분히 묘사적이다. 애절한 동경
넘치는눈물은눈위에떨어진다
그녀를바라볼수있다면!
이 담긴 명곡이다. 유졀형식이지만 전체적으로 변
찬눈은주린듯내뜨거운탄식을마신다.
화가 많다.
새싹이움트고봄바람이불면
조상범
성문앞우물곁에
얼음은녹고흰눈도사라지리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서있는보리수
눈아,녹아서어디로가느냐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나는그그늘아래
내눈물과함께시냇물로가라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단꿈을보았네
거리로흘러들어내눈물이덮거든
Studio/체리힐 제일 교회 지휘자
그모습도녹아서흘러가버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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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좋은이별
“개인적 사회적 병리의 모든 원인은 사랑을 잃거나 소중한 대상을 상실한 후 그 감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데서 비롯된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이별할 때 취할 만한 방법들 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 - 본문 중에서 장편소설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이후로 작가 김형경은 심리치유를 주제로
김형경
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심리치유 에세이 <사람풍경> <천개의 공감> 등을 발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작품들을 계기로 정신분석에 관심을 갖게 된 나는 지난 일 년 간 심 리상담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을 읽은 것이 상담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책 <좋은 이별>은 ‘애도’에 관한 에세이다. “우리 마음의 모든 문제는 잘 이별하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이별도 사랑만큼 오래된 일이고 삶의 중요한 요소인데 우리는 이별하는 방법을 모를 뿐 아니라 이별에 대해 언급 조차하지 않으려 한다” 작가가 밝힌 집필 의도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랑하는 대상을 잃는 일은 슬픈 일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슬픔을 겪고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우리 안엔 없다는 점이다. 슬픔이나 고통을 토로하는 사람은 감 정을 다스릴 줄 모르는 미숙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미숙하다. 작 가가 말하는 ‘좋은 이별’이란 결국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마음의 건강과 직결 된 다. 삶을 살아가며 매우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책은 건강한 마음을 갖기 위해 어떻 게 이별을 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상실이나 결핍이 모든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라면 애도는 그 문제에 대한 본질적 해결 책이다” - 본문 저자는 이처럼, 뒤 늦게라도 잘 이별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위로가 되는 대 목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 말하는 이별의 대상은 그 스펙트럼이 넓다. 사랑하는 사람 과의 이별은 물론이고 추상적인 것들, 가령 직위나 명예, 젊음, 재산, 이념 등을 잃었을 때, 고시나 수능 같은 시험을 마쳤을 때에도 우리는 크고 작은 이별을 경험한다. 이러한 이별 의 대상들을 잘 슬퍼하고 떠나보내는 것이 애도다. 책은 ‘십 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분노, 공격성)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그리 움)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자기애)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승화, 자기표현) 등을 각 장의 제목으로 쓰면서 애도의 개념과 여러 국면을 펼쳐 놓는다. 특히, 작가 자신의 경 험과 문학작품의 제목이나 구절을 예로 든다는 점이 이채롭다. 심리치유에 관한 책이지 만 작가의 소설가적인 상상력과 문학적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면이다. 작가는 애도의 궁극적 목적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애도의 목적은 ‘과거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애도 작업을 잘 이행하면 자기 자신을 알게 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게 된다. 자기를 알아볼 수 있으면 타인도 잘 알아보게 되어 타인에 배한 이해와 공감능력이 커지고 정서 적으로 확장되어 삶의 다양한 국면에 대한 이해력이 커진다.” - 본문 치유와 성장을 위한 애도. 애도 작업을 삶의 긍정적인 요소로 만들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다. 슬퍼하는 일은 고통스러운 일이고, 우리는 종종 고통을 피하려 한다. 이 때 우리는 부정적인 것들, 예를 들면 술이나 담배, 쇼핑 등 중독적인 것들로 고통을 피하려 하게 마 련이다. 아무래도 고통을 마주하기 보다는 중독적인 대체물을 선택하는 게 쉽기 때문이 다. 고통의 크기가 클수록 부정적인 대체물에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이런 파괴적 인 욕망이 일 때조차 자신에게 친절하고 관대해지며 파괴가 아닌 삶 쪽으로 옮기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좋은 이별>이라는 책을 통해 애도의 중요성과 잘 이별하는 방법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실천해 볼 일이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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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상• C O O K I N G
파베초콜릿 거리엔 벌써부터 발렌타인데이 선물용 초콜릿들이 알록달록 선보이기 시작했어 요. 화려하게 포장된 쵸콜릿의 가격은 그리 착하지가 않네요. 올해는 나만의 스페 셜한 초콜릿을 만들어 선사해 보세요. 간단한 재료와 특별한 도구없이 쉽게 만드는 초콜릿! 당연히, 파베쵸콜릿이죠! 파베쵸콜릿은 모양이 벽돌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붙여 졌다고 해요. 초보자들 도 레시피만 보면 누구든지 쉽게 만들 수 있는 부드럽고 고소한 쵸콜릿 입니다. 재 료도 간단하고, 초콜릿을 만드는 특별한 도구없어도 가능하며, 살짝 말랑말랑하면 서 쫄깃한 식감이 좋은 파베 쵸콜릿 으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재료: 다크초콜릿300g, 생크림130g, 꿀(또는 물엿)2큰술, 슈가파우더1/4컵,
무가당코코아가루1/4컵, 녹차가루1/4컵
1.다크초콜릿이에요. 대형마트나 제빵전문점, 요즘엔 팬시점에서도 파는 초콜릿이랍니다. 다크초콜릿을 녹이기위해 중탕할 그릇(공기, 스테인레스그릇등)에 담아주세요. 2. 냄비에 물을 붓고 따뜻해지면 초콜릿용기를 올려서 살살 저으면서 초콜릿을 녹이세요. 이때 물이 끓을 정도로 뜨거우면 초콜릿이 녹지않 아 낭패를 보게 되니 유의하세요. 3. 이번엔 냄비에 생크림을 넣어 따끈하게 데우세요. 생크림 역시 끓도 록 내버려 두지말고 따끈하다 싶으면 불을 끄세요. 4. 따끈한 생크림에 녹여둔 초콜릿을 붓고 살살 잘섞은 후 꿀을 넣어 섞으세요. 5. 사각쟁반이나 사각형그릇에 유산지나 비닐랩을 깔고 초콜릿을 부 으세요. 6. 초콜릿에 들어간 공기가 없도록 그릇을 바닥에 몇번 탁탁 치세요. 초콜릿은 냉장고이나 찬곳에 6~8시간 이상 굳혀주세요. 하룻밤정도 굳혀도 좋아요. 냉동실이나 얼음이 어는 영하날씨에 내다두면 금방 굳 긴하지만 초콜릿의 질이 떨어지고 코코아가루나 녹차가루를 묻혀놓 으면 식으면서 가루가 녹아들어 축축해져 버리니까 냉장고가 적당하 답니다. 7. 굳혀진 초콜릿이에요. 저는 사방 1.5cm 크기의 작은 큐브(주사위) 모양으로 모두 잘랐어요. 자를때는 젖은 타올로 칼을 매끈하게 닦으면 서 자르면 초콜릿이 깨끗하게 잘 잘라져요. 8. 자른 초콜릿은 정사각형 큐브 모양을 만들어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 를 묻혀주세요. 파베초콜릿은 일반초콜릿처럼 단단하지 않아 원하는 모양으로 살짝 성형이 가능하답니다. 녹차가루나 자색고구마가루, 슈 가파우더를 뿌려 색색깔로 모양을 내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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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부 패한 정치, 침체된 경제, 불안한 사회, 전도된 가 치관 속에 살면서 어디에 몸을 기대야 할지 모르 는 형편이다. 이 시를 읽으면서 미래에 대한 삶 의 의지를 되살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춥고 어둡고 쓸쓸한, 긴긴 겨울에서 벗어나, 밝
봄을 기다리는 마음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고 호흡은 가빠도 이토록 뜨거운가?
고 따듯한, 희망의 계절을 맞이하고 싶은 것은 어찌 시인의 마음뿐이랴. 우리들 인간은 물론 동물이나 식물 할 것 없이 음울한 고소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것은 모 든 생명체들의 원초적 본능이 아니겠는가?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이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 한 다는 경칩이 지나고, 얼마지 않아, 해가 적도 위에 직사하여 밤과 낮의 길이가 같게 된다는 춘
신석정
손에 손을 쥐고
분이 오면 봄이 시작될 것이다.
볼에 볼을 문지르고
봄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환해지고 기분이
의지한 채 체온을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
들뜨며, 무언가 새로운 희망과 행운이 있을 것
꽃 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
만 같은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다. 봄이 오면, 먼 산에 쌓였던 잔설이 녹아 메말랐
산은
던 산골짜기를 도란도란 흘러내리고, 산과들에
산대로 첩첩 쌓이고
온갖 빛깔의 꽃들이 피어나고, 봄이 오면, 멀리
물은
떠나갔던 새들이 날아와 노래하고, 봄이 오면,
물대로 모여 가듯이
얼었던 땅을 헤집고 새싹이 돋아나 생명의 소중 함을 일깨워주고........ ,
나무는 나무끼리
밤이 깊다. 지금 봄비가 세차게 창물은 부딪치
짐승은 짐승끼리
며 내리고 있다.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우리도 우리끼리 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겠다"고 어느 시 인이 노래했듯, 내 작은 삶에도 푸른빛이 더하 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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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최초의 팜므 파탈, 릴리트
적인 여인상 을 만들어 냈 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죽음에 이르는 쾌락이 있다. 성적인 쾌락이 그
다움에 홀려 좀처럼 거울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에 나온 어떤
것이다. 남자를 유혹하여 죽음에 이르게 할 만큼
그녀의 긴 머리카락 옆에 불꺼진 초가 놓여있
논문에서 보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운명의 여인’을 팜므 파탈
다. 여자의 긴 머리는 성적 매력을 상징하고 불꺼
면 <레이디
(femme fatale)이라 부른다. 우리 말로 ‘요부’에
진 초는 죽음과 신의 부재를 의미한다. 그녀의 치
릴리트>는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명적인 매력에 빠질수록 죽음에 도달 한다는 것을
시달을 오랫
말하는 부분이다.
동안 괴롭혀
구약성서 시대의 ‘릴리트’가 최초의 팜므 파탈 이다, 유대 신화에 보면 아담이 이브를 만나기 전
촛대 바로 아래에는 왕관 형태 뚜껑을 한 분홍
온 화가의 정부였던 음탕한 창부라고 한다. 화가
에 사랑했던 첫 아내가 ‘릴리트’이다, 아름답고 섹
색 병이 있다. 왕관형태의 뚜껑은 남성을 나타내
는 자신의 무분별한 애정행각으로 부인 시달이 죽
시한 용모로 남자를 유혹하는 음란한 여자를 가
고 하트 모양의 병은 여인의 미모에 홀려 희생자
었다는 죄의식에 시달리다 못해, 자신을 사로잡은
리키는 히브리계 이름인 ‘릴리트’에서 알 수 있듯
가 된 남성의 심장을 은유한다.
정부를 전설적인 마녀로 그렸다는 견해이다,
이 아담의 아내 릴리트는 현모양처는 아니었다.
그림의 배경은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세기의 팜므 파탈은 불가항력적으로 아름다운
그녀는 음탕하고 사악하여 아담을 악에 빠뜨린다
데 장미는 사랑과 정열을 양귀비는 잠과 죽음을
미모를 가졌다, 또 그녀는 절대적인 미모와 강한
는 이유로 낙원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상징한다. 축 늘어진 의상으로 은근한 관능미를
성욕으로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을 가졌다.
릴리트의 관능성은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미술
드러내고 있는 릴리트의 배경에는 한결같이 성욕
그러나 남자들은 이 미모와 성욕에 잔인한 희생을
작품속에 등장하였지만 오늘 날 우리가 쉽게 떠
에 빠진 남성은 쾌락의 댓가로 목숨을 치러야 한
치뤄야한다. 현실에서 자신을 파괴시키는 여인을
올리는 팜므 파탈의 특징적 이미지는 영국의 화가
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감히 만날 수 있겠는가? 그런 짧은 쾌락에 목
겸 시인인 로제티가 그린 <레이디 릴리트>를 그 원조로 본다. <레이디 릴리트>는 자신의 미모에 도취되어 있
왜 화가는 릴리트가 영원한 젊은과 아름다움으
숨을 바칠 남자는 없다. 그래서 로제티의 그림들
로 남성을 유혹해 악의 소굴로 빠뜨리는 존재라는
은 동시대의 부르조아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
것을 말하고자 했을까?
었다고 한다.
는 ‘릴리트’를 그린 그림이다. 매력적인 그녀는 남
그동안 화가가 그린 릴리트의 모델이 엘리자베
그림속에 앉아 있는 마녀는 안심하고 즐길 수
자를 유혹하여 파멸시킬 때를 기다리고 있다. 구
스 시달이라고 알려져 왔다. 시달은 남편의 끊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로제티가 <레이디 릴
불구불 흘러내린 금발의 머리카락을 빗으면서,
없는 바람끼로 인한 고통을 못 견뎌 약물중독으로
리트>에서 만들어 놓은 팜프 파탈의 이미지가 전
강렬한 붉은 입술과 창백한 피부, 긴 목 그리고 부
죽은 화가의 부인이다.
유럽으로 퍼져 나가 비어즐리, 뭉크, 클림트 같은
푼 가슴.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눈부신 아름
부인을 잃은 화가의 상실감과 욕구 불만이 관능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제53호•2013년 2월 1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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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디즈니 만화 캐릭터와 만나는 곳, 어린이들 가장 선호
1955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월트 디즈니랜드를 오픈했던 디즈니는 자신의 꿈을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위치상으로 한 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플로리 다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1965 년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공표한 지 6년 만인 1971년 '월트 디즈니월드 매
프론티어 랜드
직 킹덤'을 개장했다. 매직 킹덤(MagicKingdom) 에는 어린
5가지 구경거리와 매직킹덤 가장자리를 도는 기차역 그리
이 만화가였던 디즈니가 그의 만화속에 그려낸 얘기와 캐릭
고 게임룸인 슈팅 아케이드, 식당이 있다. 인기 있는 곳은 '스
터들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그래서인지 디즈니월드 안에
플래쉬 마운틴' 과 '빅 썬더 마운틴 레일로드' 는 스릴을 느낄
네개의 테마공원(매직 킹덤, 엡캇센터, MGM 스튜디오, 애
수 있는 곳으로, 전자는 배를타고 폭포처럼 떨어지는 곳이
니멀 킹덤)중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곳도 매직
며 후자는 빠른 속도의 롤러코스터로 키 제한이 있다.
킹덤 이다.
리버티 스퀘어
매직킹덤의 상징 '신데렐라성'
4군데 구경거리와 식당이 있다. 인기 있
매직 킹덤을 관광하기 전 우선 매직 킹덤 지도를 공부하는
는 곳은 '하운티드 맨션' 은 유령의 집
것이 도움된다. 워낙 넓은 공원인지라 하루동안 쉬지 않고
으로 조그만 기차를 타고 집안 곳곳
돌아다녀도 완전하게 구경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지도를
을 도는데 약간 무섭기도 하지만 위
먼저 보고 매직 킹덤이 대강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점
트도 있어 국민학교 아동 이상이면
검해 보는 것이 좋다. 공원 방문전에 미리 웹사이트에 들어
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가 공원 지도와 함께 각종 정보를 미리 얻으면 더욱 알찬 관
판타지 랜드
광을 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매직킹덤에 입장하자 마
초등학생과 그 이하의 어린 아동
자 우선 정보 센터에 가서 공원 지도와 함께 쇼나 퍼레이드
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실내
시간표 그리고 각종 정보들이 들어있는 프로그램표를 가져
및 실외 구경거리와 회전목마등
다가 하루 일정 코스를 대략 짠 다음 관광하는 것이 좋다. 코
놀이 기구들이 밀집되어 있다.
스를 짤 때는 여러곳에서 벌어지는 쇼와 퍼레이드 등의 시
인기 있는 곳은 배를 타고 세계
간과 장소도 염두에 둔다. 사실 신데렐라 성은 매직 킹덤의 상징 구조물로서 성내에는 고급
각 나라 인형들이 노래하는 세상 을 여행하는 '스몰 월드' 는 환
식당이
나 상점외에 별다
상적인 곳으
른 볼거리가 있는
로 꼭
것은 아니다. 그러
방문해
나 성을 중심으로 공원
봐야 하는 곳이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인형들이 스
빙 둘러 6개의 테마 랜드가
몰 월드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이 외 실내 공중을 나는 '피
둘러서 있는 데, 정문 좌측부
터 팬스 플라이트' 도 매우 인기 있다.
터 시계방향으로 '어드벤쳐 랜
미키스 툰타운 페어
드' '프론티어 랜드' '리버티 스
아주 어린 아동들을 위한 곳으로 마치 조그만 동화나라에
퀘어' '판타지 랜드' '미키스
온 것 처럼 구경거리들을 귀엽게 배치해 놓았다. 요소요소
툰타운 페어' 가 자리잡고
에서 미키와 미니 등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고 사진도 찍을
있으며 마지막으로 정
수 있다. 또 싸인도 해주므로 어린아이
문 우측에 '투모로우 랜
들은 미리 싸인북을 가져가면 좋다.
드' 가 놓여 있다. 각 테마
인기 있는 곳은 어린이용 롤러 코
랜드마다 구경거리, 인기있는
스터장인 '반스토머 구피스 팜' 과
곳 등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물총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도널드
어드벤쳐 랜드
보트' 등. 또 폐장 직전에 벌이는 불
8가지의 구경거리와
꽃놀이는 신데렐라, 인어공주, 피터
식당 들이 있다. 인기
팬등 캐릭터들도 등장해 매직 킹덤이 관
있는 곳은 '카리비안
광객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환상적으로 꾸며
의 해적' 은 관객이 어두 컴컴한 동굴속에서 배를 타고 지나
진다. 이 외에도 낮에는 신데렐라 성 앞 무대에서 디즈니 캐
는 동안 사람모양의 인형들이 해적 이야기를 연출한다. 줄
릭터들이 '신데렐라 서프라이스 셀리브레이션' 공연을 벌이
거리가 있으며 얼마전 이를 본딴 동명영화가 나와 인기를 끌
며 거리에선 '드림 컴 투루 퍼레이드'가 펼쳐지므로 공연 시
기도 했다 .
간과 장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제주4·3다룬‘지슬’ 美선댄스영화제 대상 제주 4.3사건을 다룬 오멸 감독의 '지슬'이 미국 선댄스영화제 최고상 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26일 늦은 오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9회 선댄스영화제 에서 ‘월드 시네마 극영화’ 부문의 심사위원대상(Grand Jury Prize)을 받았다. 선댄스영화제는 미국 영화(US Cinema)와 외국 영화(World Cinema)로 나눠 각각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 사위원은 <인형의 집에 놀러오세요>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 조안나 빈센 트, <카라멜>,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등을 연출한 감독 겸 배우인 나딘
매혹시켰다. 감독은 특정 인물들의 역사적 일화를 다루는 것으로부터 초
라바키, 지난해 칸 영화제의 화제작 <와쉬푸르의 갱들>을 연출한 아누
월해 불멸의 세계를 담아내는 성취를 이루었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25
락 카쉬아프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대상은 부문별 최고상에 해당한다. '
일 미리 귀국한 오멸 감독은 영상으로 관객들을 마주했다. "
지슬'은 앉은 자리에서 1분도 걸리지 않아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을 결
이 상은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정지었다. 시상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아누락 카쉬아프는 "영화의 시적 인 이미지는 서사의 깊이와 함께 정서적인 충격을 안 겨주며 우리를 강렬하게
제38호•2012년 10월 19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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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 사람들의 통증을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
가 남다르다. 오멸 감독의 네 번째 장편인 '지슬'은
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미국 유명 영
다. 영화를 찍는 동안 함께 해주신 수많은 영혼들
1948년 당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큰넓궤 동
화전문지인 버라이어티는 리뷰 기사에서 "숨 막
과 같이 나누고 싶다"며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
굴로 피해있던 마을 주민 수십 명의 실화를 바탕
힐 정도로 아름답다. 각본과 연출을 겸한 오멸 감
게 만들어준 선댄스 영화제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
으로 만든 작품이다. 오 감독이 "영화를 통해 제주
독이 놀라울 만큼 절제된 감정 표현을 보여줬다"
다"고 소감을 전했다.
4.3에 희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희망도 있다는 것
고 평했다. 이어지는 호평은 내심 바랐던 수상에
한국영화가 선댄스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을
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던 만큼 4·3의 통증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 2004년 김동원 감독
을 드러내는 작업보다는 평범한 일상에 초점이 맞
오멸 감독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42회 로테
의 ‘송환’이 월드 시네마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특
춰졌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휩
르담국제영화제 스펙트럼 부문에 초청돼 유럽 나
별상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한 것이 유일하다. 게
쓸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독립영화사에 남을
들이에 나선다. 이어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19회
다가 미군정에 의해 발생한 제주 4.3사건을 다룬
걸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2년 올해의 독립영
브졸아시아국제영화제 장편영화 경쟁부문에서
영화가 미국에서 수상을 거뒀다는 것에서 의미
화상을 거뒀다. 이번 영화제 상영 내내 '지슬'은 전
도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Special
올선댄스영화제서눈에띄는인물5명 배우로서 (또 감독으로서) 선댄스영화제는
을 받았다. CBS필름즈는 선댄스 필름마켓에서
다. 워싱턴주에서 연극무대 경험을 쌓은 로빈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해 선
‘토이스 하우스’의 판권을 샀다. 로빈슨은 아버
슨은 4년 전 LA로 왔다. 두 번째로 본 오디션에
댄스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아, (특히 선댄스 출
지(닉 오퍼맨)로부터 도망친 후 괴짜 친구 두
서 ‘멜리사와 조이(4주 후부터 촬영이 시작된
품작에 거액을 투자하기로 유명한 할리우드 거
명과 숲속에 판잣집을 짓고 살게되는 고등학생
다)’ 출연 기회를 얻게 됐다.
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눈에 들 경우) 앞
을 연기했다. 로빈슨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언젠가는 마틴 스콜세지와 로버트 드 니로와
으로 몇 달 동안 심심찮게 이름을 듣게 될 배우
‘구니스’와 ‘스탠바이 미’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로빈
네 명과 감독 한 명을 소개한다.
끌렸다고 말했다. 두 영화 다 로빈슨이 태어나
슨은 대학에도 진학할 생각이다. 1지망은 뉴욕
기 10년 전인 1980년대에 개봉된 작품들이다.
대학교(NYU)라고.
★ 닉 로빈슨
로빈슨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시애틀 숲
ABC 가족 시트콤 ‘멜리사와 조
속에 사는 14살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갔다”고
★마이클 B. 조던
이(Melissa & Joey)’에 출연한
말했다. ‘토이스 하우스’는 오하이오 시골에서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
배우로 유명한 닉 로빈슨(17)
촬영된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와 ‘문라이즈
등 여러 편의 TV 드라마에 얼
은 장편 데뷔작 ‘토이스 하우스
킹덤’과도 비슷한 측면이 있다. 로빈슨을 비롯
굴을 비췄고 최근에는 깜짝 흥
(Toy’s House)’로 지
한 출연 배우들은 촬영 기간 중 양로원을 숙
행을 기록한 영화 ‘크로니
난 주말 선댄스영화
소로 사용했다. 로빈슨은 “할머니, 할아
클’에 출연했던 마이
제에서 많은 관심
버지 몇 분과 안면을 트게 됐다”고 말했
클 B. 조던(25)에게
124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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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53호•2013년 2월 1일
이번 선댄스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하비 와인 스타인에게 전화가 걸려온 사건이라고 한다.
“선댄스영화제에 초청을 받는 것만으로도 영 광이라고 생각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이 설립한 와인스타인컴퍼니
125
‘브리드 인’은 시놉시스와 시나리오는 참고 만 할 뿐 배우들의 애드리브을 최대한 뽑아내 는 영화였다. 데이비스는 이 영화가 자신의 연
는 조던이 출연한 영화 ‘프루트베일(Fruitvale)’
★ 머켄지 데이비스
의 판권을 구입했다.
캐나다 태생의 머켄지 데
기 인생에 전환점이 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영화아카데미 학생들이 연출하는 영화 수준
이비스(25)는 지난해에도
에서 벗어난 연기를 하게 됐다. 정말 좋은 시나
로 하비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영화계 큰 손
영화 ‘스매쉬드’로 선댄
리오를 보는 안목이 생겼다.” 데이비스는 데이
과 첫 대면한 순간이었다.”
스영화제에 초청을 받
비드 린치와 미카엘 하네케와 같이 일하는 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프루트베일’에서 조
았다. 데이비스는 ‘스
꿈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출신 감독인) 미
던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지하철역에서 경
매쉬드’에서 관객이 잠
카엘 하네케가 영미권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할
찰이 쏜 총에 숨진 오스카 그랜트라는 22세 청
깐만 딴 생각을 하면 출연장면을 놓치게 될, 아
지는 잘 모르겠다.” 데이비스는 선댄스영화제
년을 연기했다. 뉴저지주 뉴워크에서 성장한
주 작은 역할을 맡았었다. “술집에서 애론 폴이
에서 공짜 선물(휴대폰 케이스)을 많이 나눠줘
조던은 ‘크로니클’ 이후 차기작은 상업성보다
형과 대화하고 있을 때 등장하는 여자 역이었
서 놀랐다고. “휴대폰 케이스만 벌써 여러 개 챙
는 작품성에 초점을 맞춰 선택할 생각이었다.
다.” 올해는 ‘브리드 인(Breathe In)’에서 가이
겼다. 공짜라면 계속 덥석 받을 법도 한데 이제
조던은 “독립영화는 인지도를 높이거나 돈을
피어스와 에이미 라이언의 반항적인 딸로 출
거절하기 시작했다. 집에 가서 보니 선물로 받
벌겠다는 생각으로 출연하는 게 아니다”고 말
연해, 지난해보다는 큰 역할을 맡았다. ‘브리드
은 곰인형이 그다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깨
했다. 그는 상업영화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내
인’은 열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라
닫게 되는 겻처럼 아이패드 케이스가 한 개 더
려놓고 독립영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크 크레이지(Like Crazy)’ 이후 드레이크 도
있어봤자 뭐하겠나.”
“매니저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조던은 오스카 그랜트의 가족들과 주변환경
르무스 감독이 연출한 차기작이다.
에 친숙해지기 위해서 촬영 전에 오클랜드에서
데이비스는 몬트리올 소재 맥길대학교에서
시간을 보냈다. “실제 인물을 똑같이 재현할 수
영문학과 여성학을 전공한 후, 맨해튼 ‘네이버
는 없겠지만 어떤 인물이었는지 표현은 할 수
후드 플레이하우스’에서 2년 동안 ‘마이스너
있다고 생각했다.”
테크닉’이라는 연기기법을 공부했다.
조던은 최근에 잭 에프론이 출연하는 로
이때만 해도 데이비스는 “브로드웨이 무대
맨틱코미디 ‘아 위 오피셜리 데이팅(Are We
에 서면서 뉴욕에 살게 될 줄 알았다”고 한다.
Officially Dating?)’을 촬영하고 있다. 조던은
그런데 잭 에프론, 마이클 B. 조던과 ‘아 위 오피
선댄스영화제에서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
셜리 데이팅’에 캐스팅 됐고, ‘키친 싱크’라는
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괴물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 잘 배트맹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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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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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웨이거트
로빈 웨이거트(43)는 영화 출연작으로는 ‘시 네도키, 뉴욕’과 ‘굿 저먼’, TV드라마로는 에미 상 후보에 오른 HBO의 ‘데드우드’ 등을 대표작 으로 들 수 있다. 웨이거트는 올해 주연으로 출 연한 ‘컨커션’을 들고 선댄스영화제를 찾았다. ‘컨커션’에서 웨이거트는 따분해진 일상에 신 선한 자극을 주기위해 성매매를 시도하는 레즈 비언 주부 역을 연기했다. 와인스타인컴퍼니의 멀티플랫폼 계열사인 래디어스는 이 영화를 올 가을 개봉할 계획이다. 웨이거트는 지난해에도 과감하고 파격적인 성적 소재를 다룬 영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 는 법’에 조연으로 참여해 선댄스영화제에 왔 었다. 웨이거트는 당시 경험을 이렇게 회상했 다. “시사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 왠지 모르게 다 벌거벗겨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영화가 완성도 가 높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안도감이 밀 려왔다. 이런 경험은 난생 처음이었다.” 웨이거트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두려움’ 을 느꼈다. “캐릭터에 나 자신을 많이 투영해야 만 했다. 하지만 시나리오 행간에 숨은 뉘앙스 폭스서치라이트는 잘 배트맹글리가 연출한
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가 마음에 들었다.”
장편 데뷔작 ‘사운드 오브 마이 보이스’를 지난
배트맹글리는 지금까지 작업한 장편영화 두
선댄스영화제에 와서는 빡빡한 시사회와 인
해 여름 개봉했다. ‘사운드 오브 마이 보이스’는
편의 시나리오를 조지타운대학교 동창생인 브
터뷰 일정을 소화했다. “밀려드는 스케줄에 정
사이비종교집단 지도자에 관한 이야기로 2011
릿 말링과 함께 썼다. 브릿 말링은 ‘이스트’에서
신이 하나도 없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는
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박스오
대기업에 테러를 가하는 비밀 환경운동단체에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라는 생각이
피스모조에 따르면 ‘사운드 오브 마이 보이스’
침투하는 젊은 여성을 연기한 배우이기도 하
든 적이 두어 번 있었다.” 웨이거트는 뭔가 긍정
의 흥행수익은 40만8,000달러에 불과했다. 하
다. 사회운동가들과 반소비주의자들이 만들어
적인 기운을 감지했다. 최근 LA에서 TV드라마
지만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드는 함
낸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buy-nothing day)’
‘다른 사막 도시들’ 파일럿 시즌을 촬영했다는
축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은 비평가들과 영화광
에서 배트맹글리와 말링은 이 영화의 아이디어
웨이거트는 선댄스 일정을 마치고 이전보다 더
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를 얻었다. 두 사람 다 ‘비건(우유와 달걀까지
자신감 있게 LA 촬영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
2013년 선댄스에서는 배트맹글리 감독의 차
먹지않는 채식주의자)’인 데다가 ‘아무 것도 사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작 ‘이스트’를 상영했다. ‘이스트’에는 (알렉
지 않는 기간 동안’ 거의 아무 것도 사지 않았기
“제작 기반이 튼튼한 TV드라마에 출연해 개
잰더 스카스가드와 엘렌 페이지와 같은) 유명
때문에 자신들을 ‘프리건(Freegan)’이라고 표
런티를 섭섭지않게 챙기고 난후, ‘컨커션’이나
배우들이 출연하고 (리들리 스콧과 같은) 거물
현했다. 배트맹글리 감독은 장편영화 두 편 모
‘세션’ 같은 작품성 있는 영화에도 출연한다.”
급 제작자가 참여하며 제작비도 650만 달러로
두 “계속해서 파편화되는 현대 미국에서 가족
훨씬 더 늘어났다(‘사운드 오브 마이 보이스’의
을 구성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비슷
제작비는 13만5000달러였다). “스태프가 20명
한 주제를 변주하고 있다면서, 비밀종교집단도
이든 80명이든 영화제작 과정은 비슷하다. 순
어떤 의미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일 수 있
서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다”고 설명했다. 배트맹글리 감독은 예술가 집
그런데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 아래서 일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고. “흔들리는 보트 위에 저녁상을 차리는 느낌 이다. 이런 모험을 마다하지 않고 도전할 사람
안 출신이다. 그의 어머니는 이란 요리책을 여 러 권 출간한 나지매 배트맹글리이며, 아버지 는 출판인이다. 형인 로스탐은 밴드 ‘뱀파이어 위크엔드’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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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예담이 증명한 보아의 놀라운 기획력 박진영은 이날 방예담을 두고 "소울만 있는 줄 알았더니 소울만 있는 게 아니에요. 저 친구 안에
적으로 데뷔시켜 음반을 발매하고 음원을 팔기에
이 선보이니 예사로운 것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너무 어린 나이는 항상 브레이크가 되었다.
통기타를 연주하고 하모니카를 입에 물던 문학소
는 팝도 있구요. 힙합도 있구요."라고 말했고, 심
처음에는 기회가 되었던 어린 나이가 나중에는
년 같은 방예담이 빠른 템포에 맞추어 댄스를 추
지어 양현석은 "시즌 2를 진행하면서 가장 충격적
재앙으로 바뀌는 일을 몇 번이나 목격했던 것이
고 랩을 선보이기까지 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모
인 무대였던 것 같아요"라는 찬사를 보냈다. 하지
다. 그러니 국내 최초 TOP10을 아슬아슬하게도
든 것이 누가 시켜서 만들어준 것도 아니고 방예
만 이 12살의 천재 소년이 들은 가장 기분 좋은 찬
아니고 가장 퍼펙트한 점수로 통과한 방예담의
담 스스로 만든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사는 아마 심사위원 보아의 "아, 우선 예담 군은 끼
반전은 그야말로 기적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도 끼지만 관객을 흡입하는 흡입력이 굉장히 강한
것이다.
친구예요."라는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이날 방예담은 처음으로 댄스 무대를 준비하기 도 하고 생전 처음으로 자작랩을 선보이기도 했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K팝스타의 이미 결
다. 그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았고 조금씩 어설
두 달 전 그의 첫 오디션을 두고 불합격을 줬던
정된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악동뮤지션이
펐지만 감성과 센스만큼은 탁월한 무대였다. 방
유일한 심사위원이 바로 보아였던 것을 떠올린다
신통찮은 평으로 질책을 받고 있을 때 같이 야단
예담이 가진 끼가 어느 정도인지를 이해할 수 있
면 말이다.
을 맞기라도 하는 것처럼 긴장된 얼굴을 하고 있
는 무대였다. 그리고 그의 관객흡입력이 처음으
유명 CM송 전문가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부
었던 이 소년은, 무대가 자신의 스테이지로 바뀌
로 입증된 무대이기도 했다.
모님의 끼를 그대로 이어받은 12살의 천재 소년
는 순간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어설픈 문워크로
은 등장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우리 가족
미끄러지며 올라오는 유머를 선사했다.
문득 발견한 것은 방예담의 재능만큼이나 돋보 이는 SM의 놀라운 기획력이다. 물론 이날 보아는
은 음악적인 가족이에요." 양 갈래로 나눈 긴 머리
사실 그의 어설픈 문워크처럼 그가 선택받았다
아주 겸손하게 가장 큰 성취는 소년의 헤어스타일
를 자유분방하게 휘날리는 방예담의 첫인상은 마
는 저스틴 비버의 Baby라는 결과물이 그저 농담
을 바꾸어준 것일 뿐이라는 뉘앙스로 모든 공을
치 꼬마 히피스러웠는데 그가 선보이는 재능 또한
정도의 수준이리라 생각했다.
소년 자신에게 돌렸지만, 이전까지 그저 기타를
예사로운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힙합 모자를 눌러쓴 이 어린 소년이 까
들고 얌전하게 노래하는 예쁜 목소리의 재능 있는
하모니카를 입에 물고 싸이와 마룬파이브의 음
만 의자에 앉아 처연한 얼굴로 허공을 응시하며
어린 뮤지션 정도의 이미지였던 방예담에게서 K
악을 편집하여 자유자재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호흡을 가다듬는 순간 게임은 끝났다. 그 어디 하
팝스타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반드시 필요한 스
특히 핸슨의 음밥을 소화하는 허스키한 목소리는
나 탁한 구석 없이 처연하게 울려 퍼지는 소년의
타성과 상품성을 발굴해준 것은 분명 보아의 몫이
소년의 앳된 청량함과 더불어 상당히 매력적인 분
맑은 미성으로 만들어진 Baby의 오프닝은 정말.
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기를 자아냈는데, 세 명의 심사위원이 가장 주
항상 느끼지만 K팝스타에서 보여주는 박진영
처음 도전한다는 댄스 뮤직의 장르를 이토록 금
목했던 소년의 희소가치 또한 그의 매력적인 보이
의 미덕은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건 남이 가르쳐놓
방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것은 방예담의
스 칼라였다.
은 아이건 사심과 차별 없이 받은 감동을 그대로
타고난 재능에 깃든 열 살 소년의 천재성이었겠지
하지만 이 꼬마 소년이 이토록 큰 박수갈채를
내보이는 표정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눈가에 눈
만 그것 또한 날카로운 기획자의 대담한 컨셉이
받으며 무려 한국 오디션 역사상 최연소 TOP 10
물이 고인 것처럼 감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없으면 대중이 알아낼 수 없었을 재능이 아니었겠
을 장식할 기록적인 인물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박진영의 얼굴이 처음으로 오버가 아닌 진심으로
는가.
못했다. 이미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방예
읽혔다. 나 또한 소년의 베이비를 들으며 똑같은
담 또래의 음악 신동들이 실컷 프로그램의 이슈메
얼굴을 하고 있었으니까.
분명 방예담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소년이 다. 하지만 이제까지 보여주었던 방예담의 무대
이커 노릇을 해주다가 결국 본선에선 퇴장당하는
느릿한 멜로디가 초를 세며 템포가 바뀌고 발라
만으로 최연소 TOP10의 타이틀을 갖는 일은 분
모습을 너무 자주 봐왔기 때문이었다. 이런저런
드가 댄스로 재편곡되는 구성이야 뭐 뻔한 클리셰
명 역부족이었다. 그저 고운 목소리를 가진 앞으
핑계를 대봐도 결국 어린 나이가 문제였다. 본격
지만, 그것을 다른 누구도 아닌 히피 보이 방예담
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워너비 스타의 가능성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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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프로그램을 퇴장할 가능성이 농후했던 것이다.
못 하고 입을 떡 벌린 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었다면 지금 이게 360도로 돌아가는 느낌. 이 친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주어
동의했다. "나도..."
구가 단순히 통기타에다 노래하는 친구가 아니었
야 할 희소가치와 상품성을 증명하기에 그가 보여
그저 통기타와 어쿠스틱이 어울리는 내추럴 보
준 이전의 모습들은 지나치게 내추럴했고 얌전하
이 방예담에게서 이런 상품성을 발굴할 수 있었던
기 짝이 없었다. 이런 방예담을 구원한 것이 바로
것은 SM 아니 보아의 선입견이 없는 공정한 시선
SM의 기획력이었던 셈이다.
때문이었다.
구나. 이 친구가 과연 한국의 저스틴비버가 될 수 도 있겠구나." 오디션 역사상 최연소 TOP 10에 오르게 되었다 는 방예담의 소식을 전하며 보아는 말한다. "예담
방예담이 급 좋아졌다는 YG의 러브콜에 보아
심지어 변성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된
군은 끼도 끼지만 관객을 흡입하는 흡입력이 굉장
는 진심 반 농담 반의 볼멘소리로 "왜 자꾸 만들어
다던 보아였다. 그럼에도 그에게 찬성표를 누른
히 강한 친구예요. 이런 게 정말 진정한 스타성이
놓으면 데려가세요?"라고 투정을 부렸지만, 곧 그
다른 두 심사위원이 발굴해내지 못했던 소년의 또
거든요." 라고. 그저 끼가 많은 소년일 뿐이라고 생
는 방예담의 재능도 재능이지만 이런 재능을 발굴
다른 재능을 불합격을 던졌던 보아 혼자서 발견할
각했던 아이에게서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스타성
하게 해준 보아의 기획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
수 있었던 것이다.
을 발굴해낸 보아의 기획력이 놀라울 뿐이다. 아
다. "YG에 왔으면 아마 저는 못했을 거예요. 선입
문득 양현석이 남겼던 소년을 향한 찬사가 떠오
견 때문에." 그 당당하던 박진영마저도 아무 말도
른다. "제가 생각하는 방예담의 미래가 이만큼이
마 K팝스타2의 가장 큰 수혜자는 그 누구도 아닌 보아 자신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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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당한순정,부정된사랑,SBS SBS 드라마 <야왕>에는 두 개의 축이 있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지를 경험해 보지 못
다. 사랑을 위해 처절하리만치 자신을 희
하거나 그런 것 따윈 이해할 필요조차 없
생하는 남자 하류(권상우)의 순정과
는 자의 오만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 세
성공을 향해 철저하게 자기중심적
계에서 하류의 사랑 같은 건 무력하고
으로 행동하는 여자 다해(수애)의
무용할 뿐이다.
야망이 그것이다. 다해가 “배고프
욕망하라, 그러면 살아남을 것이니
지 마”를 유언으로 남긴 엄마의 싸
이로써 <야왕>에는 다시 두 개의 축이
늘한 시신 앞에서 “아무리 발버둥 치
생겼다. 자신만 살기 위해 더 많이 탐하
고 뛰어도 그 자리”인 삶에 체념한 채 옴짝달싹 못하고
시신을 유기한 하류와 함께하는 현재까지, 다해에게
거나,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더더욱 버려야 하는 세계
있을 때, 불현듯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하류가 구원처
이 모든 것은 벗어나야 할 지옥이자 성공해야만 하는
가 그것이다. 이 지독한 극단이야말로 <야왕>이 보여
럼 그녀 앞에 나타난다. “나 돈 주고 사라.” 재회한 하
절체절명의 이유다. 과거와 현재에 대한 부정, 그로부
주는 진짜 비극이다.
류에게 건넨 다해의 이 첫 마디는 이들의 만남이 사람
터의 단절을 원하는 그녀의 마음은 모든 욕망을 오직
다해가 가난하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던 도경이 도훈
조차도 사고파는 세계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렇기에
미래로만 향하는 맹목적 질주로 이어지게 만든다. 동
(유노윤호)과 그녀가 함께 있는 걸 보자 “남자 하나 붙
더 이상 과거 그 시절의 풋풋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돌
시에 두 사람 사이에서 욕망은 철저하게 오직 한 사람,
잡아서 신분 상승하고 싶어 하는 천박하고 구역질나는
아갈 수 없다는 명징한 증거처럼 보인다.
다해의 것으로만 집중된다.
애”라 싫다하자 도리어 “천박한 건 당신”이라고 말하
그런 다해에게 하류는 “돈 주고 살”테니 밥이라도 먹
그 사이 하류는 그녀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그녀를 지
던 다해가 택한 건 결국 하류가 아닌 도훈이다. 이것으
으라 하고 재수가 없어 죽을지언정 “네 곁에 있을거
키기 위해 호스트바에서 자신을 판다. 짐승처럼 바닥
로 다해는 하류가 기다리는 세계에서 이탈해 끝을 알
야”라고 말한다. 하류는 돈과 죽음의 무서움보다도 가
을 기고, 물건처럼 값으로 매겨지면서 그의 마음은 철
수 없는 욕망의 세계로 진입한다.
슴 속에 품은 순정의 대상과 함께하는 기쁨이 더 큰 사
저히 외면당하고 훼손된다. 사랑하는 대상을 지키기
그리하여 <야왕>의 첫 회가 영부인이 된 다해와 그녀
람인 것이다. 한편 다해는 자신을 향한 그의 호의와 순
위해서 자신을 완전히 버리는 일이 얼마나 참혹하고
를 수사하려는 검사 하류의 파격적인 재회로 시작된
정의 돌직구를 사양하지 않고 “그냥 주는 대로 다 받”
비극적인지를 <야왕>은 끊임없이 환기한다. 여기에
것은 욕망의 끝자락 어디쯤을 암시하는 예고편이자 <
겠다 한다.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
더해 다해는 하류의 순정만으로는 자신을 구원할 수
야왕>의 제 2막을 알리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왜 죽
명히 알고 그것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이처럼 한 사람
없는 세계, “주다해 씨의 불우한 환경이 맘에 든다”고
였어, 그때. 왜 날 죽였어!”라는 하류의 외침은 짐작건
의 순정은 누군가의 필요를 채워주는 데만 가 닿기 시
말하는 백학 그룹의 도경(김성령)이 있는 세계를 꿈꾼
대 욕망만으로 사는 자 때문에 죽게 된 자의 원망이자
작한 것이다.
다. 그 세계는 어떤 세계인가.
파괴된 사랑의 마지막 외침과도 같은 것이다. 자극적
순정이 더 이상 구원이 되지 않을 때
다해에게 불우하니까 살아남는 방법을 잘 알 것이라고
인 설정들, 세세한 감정의 전개가 아쉬움으로 남음에
필요가, 성공을 향한 욕망이 순정을 압도해 버릴 때 비
말하는 도경의 태도는 불행이 생존의 의지와 동력이
도 불구하고 <야왕>을 지켜보는 이유는 더 이상 순정
극은 시작된다. 탈출구가 없는 가난과 자신을 성추행
될 수 있으니 살고자 한다면 더 욕망하라고 부추긴다.
따위엔 그 어떤 기대도 쉽게 걸 수 없게 된 이 거친 세상
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과거부터 그런 자신을 위해
이 말은 때때로 불운이 얼마나 위협적으로 누군가의
의 끝에서 들려오는 몸부림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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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작은 일로 다툼 예상되니 감정 대립하지 마라
말 : 극단적인 대립 피하고 차분히 진행하라
84년생=관리 시스템 변경하여 고객 확보의 기틀 마련하라
90년생=결정적인 상황에 실수 조심하고 분수를 지켜라
72년생=사소한 언쟁이 괴로움으로 번지니 감정 조절하라
78년생=극단적인 대립 피하고 합법적으로 일 처리하라
60년생=작은 일로 다툼 예상되니 진행 중인 일 다시 살펴라
66년생=사람을 계산적으로 사귀지 말고 의리로 사귀어라
48년생=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주변과 협조하여 해결하라
54년생=급한 일일수록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진행하라
소 : 차츰 안정 찾게 되니 지난 일 다 잊어버려라
양 : 계획 다시 검토하여 뒤탈 없도록 하라
85년생=지난 일 다 잊어버리고 밝은 미래에 잘 대비하라
79년생=진행할수록 어려움 더해가니 계획 다시 검토하라
73년생=판단 능력이 많이 떨어지니 중요 결정은 보류하라
67년생=상관없는 다툼에 말려드는 어리석은 짓 하지 마라
61년생=어떤 곤경에 처해 있어도 지조를 굳게 지켜나가라
55년생=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라
49년생=처음엔 어려워도 차츰 안정 찾으니 걱정하지 마라
43년생=어려운 상황도 정신 차려 수습하면 뒤탈이 없다
호랑이 : 복잡한 일에 말려들지 말고 평소대로 행동하라
원숭이 : 경험자 조언 참고해 순탄한 방향으로 추진하라
86년생=복잡한 일에 말려들지 말고 모르는 척 넘어가라
80년생=독특한 방식으로 일 추진하여 주변 관심을 끌어라
74년생=반드시 성공하니 어렵고 괴로워도 참고 넘어가라
68년생=경험자 조언 참고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가라
62년생=매사 빈틈없이 처리하여 문제 생기지 않게 하라
56년생=더 좋은 기회를 기다려 순탄한 방향으로 추진하라
50년생=주변 의식하지 말고 평소에 하던 대로 행동하라
44년생=같이 합쳐야 좋은 결과를 얻으니 서로 협조하라
토끼 : 모양새보다는 실속 챙기고 휴식시간을 가져라
닭 :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고 화합을 위해 노력하라
87년생=모양새보다는 실속 먼저 챙기고 말보다 행동하라
81년생=주변의 말 전부 믿지 말고 새겨듣는 여유 가져라
75년생=업무 누적으로 많이 지쳐 있으니 잠식 휴식하라
69년생=너무 엇갈리는 양상 보이니 화합 위해 노력하라
63년생=속 끓이던 문제의 묘책 나타나니 염려하지 마라
57년생 주어진 상황 만족할 줄 알고 너무 욕심내지 마라
51년생=필요 없는 일에 시간 허비하지 말고 안정 취하라
45년생 어떤 일이라도 긴 안목으로 무리 없이 진행하라
용 : 생각의 폭 넓히고 겸손한 자세로 분위기 맞춰라
개 : 어려움 있어도 참고 견디며 겸허한 자세로 하라
88년생=거만한 행동을 하지 말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라
82년생=중요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니 정신 바로 하라
76년생=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불편 주지 마라
70년생=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수익 올리는 기회 잡아라
64년생=상관이 없으면 생각하지도 말고 눈길도 주지 마라
58년생=어려움이 있어도 참으며 일관성 있게 처리하라
52년생=한 가지에 집중하면 기회 놓치니 생각의 폭 넓혀라
46년생=순조롭게 풀려나갈수록 겸허한 자세로 진행하라
뱀 :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으니 여유 있게 행동하라
돼지 :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해 수습하라
89년생=힘든 고비 넘어가고 안정 찾으니 여유 있게 하라
83년생=심신이 지쳐 있으니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라
77년생=규칙 모범적으로 잘 지키며 생활의 여유 가져라
71년생=가볍게 생각하여 무리한 진행하지 않도록 하라
65년생=순조롭게 무사히 진행되고 있으니 마무리 잘하라
59년생=난관에 부딪힐수록 정신 똑바로 하면 해결된다
53년생=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직접 나서도록 하라
47년생=현실은 생각하는 것보다 다르니 뜬구름 잡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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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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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53호•2013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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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호•2013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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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215-885-6900 F 215-885-6901 seungbum.shin@bareuntax.com
142 S T A R S & S P O R T • SBS <청담동 앨리스>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
연 예 & 스 포 츠
제53호•2013년 2월 1일
진심을 찾는 이들, 연애를 하라!
가난한 여자는 고단하다. 하지만
한세경은 자신을 추궁하는 차승조에게 “세상
아무리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어디서도 날 필요치 않았는데. 날 다 버렸는데
다. 꿋꿋하게 살아가다가 한 남자를
승조씨가 다시 날 찾아줬어요”라고 말한다. 한
만난다. 주위의 질투와 시기, 업신여
세경은 자신이 언제나 쫓았지만 손에 넣을 수
기는 시선을 극복하고 커플은 행복
없었던 성공을 얻기 위해서, 사랑을 수단으로
한 결말을 맞는다. 여느 진부한 ‘신
이용하고자 했다.
데렐라 스토리’의 공식이다. 하지만
그러나 그녀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성공하
SBS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는 끝까
고픈 욕망과 사랑받고픈 욕망이 겨루는 지지부
지 주인공들 개개인의 변화하는 욕
진한 과정속에서 성장했다.
망을 놓치지 않았다.
나아가 한세경은 차승조가 아픈 과거를 뛰어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자본주의
넘고 아버지라는 현실과 화해할 수 있도록 끊
사회에서 주인공 한세경의 인생엔
임없이 노력한다. 결국 그녀는 사랑을 통해서
실패가 가득하다. 명문대 디자인학과를 나와도 자
주던 포근함, 따뜻한 배려 등 ‘이 모든 게 거짓이었
진정한 자신의 쓸모있음, 존재의 의미를 깨달을
신을 기다리는 계약직, 가난 때문에 이별을 고한
을까, 언제부터였을까’ 끊임없이 묻는다.
수 있었다.
남자친구, 무너진 제빵사 아버지. 그녀는 노력만
한세경이 “승조씨는 왜 자기 감정을 몰라요? 김
우리는 종종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
으로 되는 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시계토끼’를 찾
비서였든 회장님이었던 내 사랑 받고 있었던 거
로 타인을 너무나 쉽게 평가한다. 자신의 진심은
아 나선다. 사랑도 비즈니스도 모두 가능할 것 같
알잖아요”라는 외침에 “난 한세경 잘 모르겠어”라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신의 욕망이 진정 자신의
던 그녀의 인생에 모든 계획이 드러나면서 결말은
고 말했던 것처럼 그는 혼란스러울 뿐이다.
것인지도 잘 모르고 말이다.
파국으로 끝맺는가 싶더니 주인공들은 이해와 포
좋은 음식과 공연, 차로 편안하게 연인 바래다
더 나은 세상은 서로가 살아온 공간과 시간, 그
주기, 언제든 마음먹으면 갈 수 있는 파리. 차승조
리고 역사가 다르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한세경이 자신의 배경을 보고 접근해왔다는, 인
는 자신의 풍요로운 생활이 한세경의 마음을 얻
수 있어야 가능하다. 사람들의 섬세한 결을 자신
정하고 싶지 않던 사실과 부딪친 차승조는 연인을
는 데 눈꼽만큼이라도 무관했다고 생각할 만큼 순
이 생각하는 ‘진심’의 기준에 맞추어 무시하지 않
이해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연인과 함께
진했던 걸까. 자신의 신분을 ‘김 비서’로 숨기면서
을 때,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상상하기를
행복했던 시간들을 자신이 바라는 그녀의 ‘진심’
까지 그가 믿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차승
멈추지 않을 때. ‘진심’, 타인의 모든 것을 무화시
하나로 재단하지 않았다. 이는 한세경이라는 사람
조는 마침내 자신이 그저 살고 있는 청담동이라는
켜 버릴 수 있는 이 무서운 개념에 취한 사람들에
을 총체적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을 뜻한다. 스스로
이 세계를 그녀가 왜 필사적으로 들어오고 싶어했
게 <청담동 앨리스>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
납득되지도 않는다. 자신의 밑바닥까지 감싸안아
는지 그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된다.
다. “연애를 하세요, 진심으로요!”
용, 그리고 화해로 나아간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얼마 전, 수행을 하는 한 사람이 습관적으로 술
이다. 그는 술뿐만 아니라 어머니로부터 받아온
을 마시게 되고 술에서 깨고 나면 기분이 우울해
질책 때문에 자신이 아버지처럼 못난 사람이라는
지고 자책감에 빠진다고 호소하면서 동료와 함께 방문했다. 술만 끊게 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 면서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 을 요청했다. 우선 그렇게 절실하게 원하는데도
알코올 중독도 마음의 병이 문제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어졌고 평소 열등감 속에서 살아 왔다. 심층적인 정신치료 과정에서, 그는 스 스로 수행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음주 전 평소에 느끼는 열등감과 불행감에서 벗어나려는 동기가
‘왜 술을 끊을 수 없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작용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음주 뒤에 찾아오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닌데, 맥주 한두병 정도
는 자괴감과 우울증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
만 마셔도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
그는 심한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의식적
다. 그의 대답을 듣고는 술 문제 이전에 이미 ‘평소
으로 항상 자신이 인정과 함께 존경받는 사람이
에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마음이 편치 않다’
돼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다. 일상생활에
고 지적했다. 그는 오랫동안 수행을 해온 터라 금
서 자신이 불행하다는 느낌은 사실 다른
방 알아채고 움칫 놀라는 기색을 보이다가 한동안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 없다는 사
말이 없었다.
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 자신
알코올 중독의 경우 습관적인 음주만의 문제가
의 능력과 수준을 있는 그대로 받아
아니다. 음주 이전에 개인의 정서적인 문제가
들이는 것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먼저 원인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
길이며, 이런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다. 알코올뿐만 아니라 인터넷 게임, 도
최고의 수행임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
박, 마약 등 모든 중독도, 중독은 하나의
발바닥이 지면을 밟고 있어야지 마음이
증상일 뿐 그 밑바닥에 깔려 있는 마음
편안하고 안심이 되는데, 공중에 떠 있으면 허공
의 갈등을 함께 이해하고 다뤄야 효과적인
에 떠 있는 정도에 비례해 불안과 우울 증상이 심
치료를 할 수 있다.
해진다.
그 환자의 경우 ‘평소 자신이 왜 불행하다고 느
미국의 유명한 정신분석가인 에릭 에릭슨은 인
끼며 마음이 괴로운지를 탐구하는 것’이 알코올
격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어머니와의 관계에
중독의 치료뿐만 아니라 자신의 수행에도 도움이
서의 ‘믿음’이라고 했다. 어머니의 과도한 간섭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평소의 삶이 행복하면 술
나 질책은 자녀의 열등감의 원인이 되고, 어머니
에 의존해 해결하려는 경향이 줄어든다. 그는 면
엄청나게 화를 낸 장면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아
로부터 존중을 받고 자라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담을 통해 어린 시절 형제 없이 자랐는데, 학창 시
버지가 술 때문에 어머니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었
싹트고 자존감이 자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
절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날 어머니가
기 때문에 술 문제에 대해서 특별히 예민했던 것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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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다이어트·몸매관리 ‘10분 스트레칭’으로 직장여성들에게 있어 규칙적인 운동이란 ‘그림
시간 중 틈틈이 하는 5~6회 정도의 스트레칭이
의 떡’이다. 누구보다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30분간 테니스를 치거나 조깅하는 것과 맞먹는
있지만 잦은 밤샘업무와 불규칙적인 퇴근시간 탓
운동량인 셈이다. 꾸준한 스트레칭은 직장여성들
에 정작 운동을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쳇바퀴처
에게 다이어트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몸매유지에
럼 반복되는 직장생활에 몸매도, 건강도 잃고 얻
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 건 복부비만뿐이니 한숨만 나올 터.
최 원장은 “1시간에 한 번 10분 정도 시간을 내
사무실 어디서나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으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경우 신체의 유연성을 길러
면 얼마나 좋을까.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줄 뿐 아니라 책상 앞에 오래앉아 있는 여성들의
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는
척추·관절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말
직장여성들이 일상 중 잠깐 따라함으로써 큰 효과
했다.
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꼽
전문가들은 스트레칭을 할 때 유의사항으로
았다.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근력 유지는 물론 일
“고통스러울 정도의 스트레칭은 근육통증, 상해
상생활에서 활력을 얻을 수 있으며 향상된 균형감
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는 근육의 당
각으로 외상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
김을 약간 느낄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
다. 실생활 스트레칭의 효능과 직장여성들에게 필
는 복장 등으로 척추관절질환의 위협을 받는 여성
다. 스트레칭을 시작할 때는 10~30초간 근육에
요한 스트레칭자세 등을 알아봤다.
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된다. 이 때 여성들이 다리
부드러운 긴장을 느낄 정도의 편안한 자세로 격렬
를 쭉 펴고 발목을 앞뒤로 움직여 자극을 주면 발
하게 움직이지 않아야 하며 호흡은 천천히 리듬에
틈틈이 규칙적으로 실시해야
목 뿐 아니라 종아리와 대퇴근까지 근육경직을 풀
따라 중간에 멈추지 않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로
스트레칭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최우성 원
사무실에 앉아있는 탓에 복부비만, 소화불량으로
좋다.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에 따르면 하
장은 “다리부종을 없애고 싶을 때는 귀가 후 다리
고생하는 직장여성의 경우 복부와 골반을 자극하
루를 시작하는 아침시간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마사지를 하고 반식욕이나 족욕으로 혈액을 순환
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나타났다. 또 신경이 늘 예민하고 긴장돼있는 직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TIP. 직장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장에서 틈틈이 하는 방법,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경우, 몸이 굳어 뻣뻣하게 느껴질 때, 격렬
다이어트·몸매유지에도 효과적
한 운동 전후에 하는 것이 권장됐다.
10분 스트레칭에 소모되는 칼로리는 몸무게와
게다가 꾸준한 스트레칭은 높은 하이힐과 꽉 끼
근육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0~50kcal다. 근무
[목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① 양손을 깍지 껴 머리 아래에 댄다. ② 팔꿈치를 모으면서 하늘을 향해 젖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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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는다. ② 옆 목과 어깨를 늘이는 느낌이 들도록 왼쪽을 숙이고 15초간 유지한다. ③ 이 동작을 좌우로 번갈아 가며 2회씩 반복한다.
[허리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① 양팔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앉아 양손을 골반 위에 놓는다. ② 상체는 그대로 고정하고 골반만 좌우로 움직 인다.
[골반과 허리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2] ① 의자에 바로 앉은 자세에서 오른쪽 무릎을 구 부려 가슴으로 올린다.
[목과 어깨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② 양손으로 무릎을 잡아 반대편 가슴 쪽으로 끌
[골반과 허리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어당긴다
① 왼쪽 발목을 오른쪽 무릎 위에 4자가 되도록 올
③ 이 동작은 척추에서 엉덩이 관절부분을 이어주
려 놓는다.
는 대둔근의 긴장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② 가슴을 멀리 미는 듯한 느낌으로 상체를 천천
④ 양쪽 무릎을 구부리고 가슴으로 양 무릎을 같
히 아래로 숙인다.
이 올리면서 복부를 구부리면 척추기립근의 긴장
③ 이 동작은 넓적다리와 엉덩이 부분의 근육을
을 풀어 줄 수 있다.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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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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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음식별 충치유발지수
하게되면 치아가 더욱 패이고 상하게 된다고 합니
(숫자가 높을수록 충치를 더 유발합니다.)
다. 바로 탄산음료의 산성으로 치아가 무르게 될
고사리- 4 깍두기-7 사과,라면-10 콜라,사이다-10 아이스크림,고구마- 11 식빵,국수-11
어린이들이
때 칫솔질을 한다면 치아가 쉽게 마모가 된다는
좋아하는 음식의 충치유발랭킹2
얘기입니다. 산성도가 높은 음식을 먹거나 탄산 음료를 마시고나서는 곧바로 입 안과 치아 표면 을 깨끗이 물로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위산이 역 류되어 속쓰림과 구토를 겪은 뒤에도 마찬가지입 니다. 탄산음료같은 산성도가 높은 음료를 섭취할
요구르트-14
경우에는 되도록 빨대를 사용해서 치아 표면에 직
초콜릿-15
접 닿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결론적으로, 달고 끈적한 음식을 탄산음료와 더
건포도-15 도너츠-19
박인국
불어 ‘자주’먹을때 충치는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이
인절미-19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점을 잊지 않고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르게 이끌어 야 합니다.
비스킷-27 카라멜-38 젤리-46
말합니다. 우리가 산성수치가 아주 높은 음식이나
대한 치과의사 협회에서발표한 충치유발지수
음료수를 섭취한다면 치아를 무르게하고 녹일
에는 엿이 포함되어 있지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수 있습니다. 신 맛이 높은 음식이나 음료인, 레몬,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엿이 젤리보다 충치를 더 유
과일 쥬스, 식초를 다량 포함한 냉면, 탄산음료등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끈적거리고 딱딱하기
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알카리성 이온
때문에 많이 씹게 되니까요. 충치를 생각할때 ‘무
음료도 리트머스반응에 산성을 보입니다. 그러나
엇을 먹는가’ 뿐만아니라 ‘얼마나 자주 먹는가’또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알칼리성 물질만 남게 되므
한 중요합니다. 충치유발음식을 하루종일 틈만나
로 알칼리성 음료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면 먹는다면 충치는 엄청난 속도록 증가할 것입
알카리성 이온음료도 예외가 될 순 없습니다
니다. 과일이 아무래도 충치유발지수가 낮은것은
무설탕 탄산음료는?
사실입니다만, 말린과일을 생각한다면 얘기가 달
“다이어트 콜라로도 치아가 썩나요?”라고 질문
라집니다. 일단 말린과일 같은 경우는 끈끈하게
하는 분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콜라에는 설탕은
입안에 잘 달라 붙기 쉽고 설탕같은 당분이 입혀
없지만 산성이 아주 높습니다. 인체에서 가장 단
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하셔야합니다.
단한 조직으로서 차돌보다도 강한 치아 외곽의 법
산성(Acid)도 치아를 부식시킨다
랑질도 산성물질에는 매우 취약하여 쉽게 부식됩
또한 당분만이 충치를 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니다. 그러므로 어떤 종류의 청량음료도 치아를
충치란 입안의 충치세균(뮤탄스균)이 당분을 먹
녹이거나 썩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연구결과에
고 배설한 산성에 의해서 치아가 부식되는 것을
의하면 탄산음료를 마시고 30분이내에 양치질을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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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100년넘은자동차,원조경쟁도치열1
흔히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고 부른다. 과거를
이런 이유로 공식적으로는 칼 벤츠가 1886년에
돌아보며 미래를 점칠 수 있는 학습도구여서다.
만든 3륜 특허차를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초로 본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100년 미래를 내다보려
다. 메르세데스 벤츠 최초 자동차로 박물관에 보
면 100년 과거를 보라'는 말이 있다. 그 옛날 최초
관돼 있는 칼 벤츠의 3륜 특허차는 배기량 984㏄
자동차를 만들었던 위대한 선각자들의 끊임없는
로 0.9마력을 발휘했다. 당시에는 말 한 마리가 견
창의정신을 배우라는 의미다. 20세기 가장 위대
인하는 힘보다 낮았던 데다 최고시속도 16㎞에
한 발명품, 자동차의 등장은 인류를 한 단계 진화
불과했지만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라는 점에서 발
시킨 문명의 이기(利器)임이 분명하다.
명은 획기적이었다. 당시 자동차를 처음 본 사람
흔히 알려진 것처럼 자동차는 말을 대신해 등
은 놀라 달아나기 일쑤였고, 경찰 신고도 다반사
엔진을 분해한 뒤 시속 32㎞의 2인승 루이 르노 1
장했다. 11세기와 12세기에 걸쳐 유럽은 농업사
로 이루어졌다. 3륜 특허차는 1894년까지 생산됐
호차를 만들었다. 당시 벨트나 자전거 체인의 구
회 중심의 귀족계급이 등장했다. 당시 귀족은 경
지만 정확한 생산량은 알려져 있지 않다.
동력을 전달해 움직이던 것과 달리 루이는 프로펠
작지를 영지로 보유한 봉건귀족과 성직 계급이 중
러 샤프트와 디퍼렌셜 기어로 뒷바퀴를 구동하는
심이었다. 봉건귀족은 오늘날 자동차 원조로 알
방식을 적용했다. 오늘날 자동차 구동장치의 시조
려진 승용마차를 타고 다녔다. 승용마차는 고가
로 불리기도 한다. 1899년 친형인 페르낭과 마르
귀중품인 동시에 신분을 상징하는 극명한 재산이
셀을 설득해 자동차 회사를 설립했고, 같은 해 파
기도 했다. 이처럼 귀족계급의 취향에 맞춰 마차
리산업박람회에 르노 1호차를 출품해 60대의 주
를 만들어주던 장인을 이탈리아에선 '카로체리아
문을 받아내기도 했다.
(Carrozzeria)'로 불렀다. 카로체리아로 시작된 승용마차는 19세기 증기기관이 발명되면서 원시 적 형태의 자동차로 발전했고, 화석연료를 사용하
푸조(Peugeot)
는 내연기관의 등장으로 인류는 본격적인 자동차
1890년 푸조 타입2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이 때부터 앞다퉈 자동차
비슷한 시기인 1890년 푸조도 첫 모델을 생산
메이커가 등장했고, 그들의 첫 차도 세상에 모습
해 냈다. '타입2(Type 2)'로 명명된 푸조의 첫 차
을 드러냈다.
는 증기기관 대신 휘발유 엔진에 네 개의 바퀴, 그 리고 다임러 엔진을 탑재했다. 길이가 2.5m에 달 했고, 무게는 250㎏으로 앞뒤 좌석이 마주보도록
오펠(Opel)
만들어진 4인승이었다. 2기통 2.3마력으로 최대
1899년 오펠 루츠만
시속 16㎞의 성능을 발휘했다. 푸조는 이듬해 9
르노와 비슷한 시기에 독일 오펠도 첫 차를 내
월, 발렌티니에서 브레스트까지 1,375마일의 왕
놓았다. 오펠자동차는 1838년생 '아담 오펠'이 세
복거리를 시속 9마일로 완주해 명성을 드높이기
운 회사로 초창기에는 재봉틀을 만들었다. 이후
도 했다. 1892년에는 29대의 자동차를 만들고, 최
자전거를 만들어 독일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
초로 바퀴에 고무 타이어를 장착해 승차감을 높인
고, 아담 오펠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 5형제는
1886년 칼 벤츠의 특허차
것으로도 유명하다.
1899년 루츠만의 자동차를 개조한 1호차를 내놓
르노(Renault)
게 된다. 프리드리히 루츠만은 대장장이로, 1895
었는 지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통상 최초
1899년 르노 1호차 타입A
년 자동차를 개발한 인물이었다. 오펠 형제는 루
자동차회사는 프랑스의 파나르 르바소를 꼽는다.
최초라면 나름대로 밀리지 않는 회사 중 하나가
츠만의 판권을 사들여 자동차 부문을 설립했고, 3
1891년 다임러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자동차를
프랑스 르노다. 포목점 집안에서 태어난 루이 르
년 뒤 오펠-루츠만을 소개했다. 이후 1906년에 화
만들었지만 2차 대전 후 시트로앵에 흡수되면서
노는 13살 때 증기차 제작자인 레옹 세르폴레의
물차와 오토바이까지 사업을 확대했고, 1928년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
차를 보고 자동차에 심취했다. 스무살이 되던 해
에 GM에 매각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시기적으로 어떤 회사가 최초의 자동차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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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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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상식 車車車
자동차도추위타는계절,동장군대비해야 날씨가 추워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감기나 비염 등 질
지만 기온이 떨어지면 반드시 부동액을 점검해야 한
병에 걸리는 사람도 많아진다. 그러나 사람만 고생
다.
하는 건 아니다. 자동차도 추위에는 여러 문제가 발
▲워셔액도 겨울용 준비해야
생하기 마련이다.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기 전
워셔액은 유리를 깨끗하게 닦는 기능 외에 결빙을 막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알아두면 유용하다.
아주는 역할도 한다. 여름철 사용하던 워셔액을 겨
▲서리 조심! 열선 확인
울에 그대로 쓰면 결빙에 의한 워셔액 탱크 파손 또
명등을 켜는 시간이 길어지는 이유다. 조명등에 이
추위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은 창문이다. 늦가을
는 펌프모터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겨울철용
상이 있으면 배터리 및 알터네이터도 함께 점검하는
과 겨울, 바쁜 아침 출근길 전후방 창문을 덮은 서리
워셔액을 따로 넣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다.
게 바람직하다.
로 곤란을 겪는 일이 종종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거나 와이퍼 고무 부분에 손
또 오래된 차의 경우 조명등 커버가 색이 바래 기능
선 뒷 유리 서리방지용 열선을 점검해야 한다. 또 부
상이 있으면 교체해야 한다. 또 겨울에는 앞유리 표
이 떨어질 수 있다. 조명등 전구와 함께 커버도 관리
드러운 천을 이용해 열선 부위를 가볍게 닦아주고,
면에 와이퍼 블레이드가 얼어 붙어 있는 경우가 종종
해야 겨울철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가급적 열선 가까이에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 등 평소
발생한다. 이 경우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하면 블
▲에어컨·히터 필터 교환도 고려해야
열선 관리를 위한 좋은 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레이드가 망가지는 것은 물론 와이퍼 모터에도 무리
에어 필터는 여과지면의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
▲부동액, 미리미리 점검해야
가 간다. 와이퍼 관절이 없는 일체형 와이퍼는 일반
를 흡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정전기는 시간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에는 부동액을 점
제품 대비 수명이 20% 정도 길고 빙결 피해도 없다.
지나면 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필터가 깨끗하
검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다. 부동액은 라디에이터
▲가동 시간 늘어나는 램프류 살펴야
더라도 주기적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또 히터
와 관련 부품의 부식 방지 역할을 한다. 날씨가 따뜻
환절기를 지나면 낮은 짧아지고 밤은 길어진다. 일
에서 온풍이 나오지 않거나 계속 센 바람만 나온다면
한 여름에는 수도물로 냉각수를 보충해도 문제가 없
교차가 커져 아침 저녁으로는 안개도 자주 낀다. 조
온도조절 장치를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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