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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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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 2013년 4월 12일

오바마 몬산토 보호법안 서명 미 헌법적 권한까지 위협

매를 금 지하도록

을 해제하는 내

지난 3월 26일 미국 대통령 오바마

용. 즉 몬산토 등

는 한 법률에 서명을 했다. 이름하여

을 위시한 거대 생

‘농민확인 조항 (Farmer Assu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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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vision, Section 733)’이라는 이

명공학기업이 인간

름으로 감춰져 있는 상원 발의 법

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

안 ‘HR-933’이다.이는 일명 ‘몬산

칠 제품을 판매할 가능

토 보호법(Monsanto Protection

성이 있어도 연방정부에

Act)’이라 불린다. ‘농민확인 조항’

서는 손을 쓸 수 없게 된다는

이란 이름으로 위장되어 있는 이 조 항은 ‘연방법원이 소송중인 유전자

.

고객의 꿈을 이루어가는

박상수 박은영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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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다. 이에대해 환경단체를 비롯한 식품안전단체 등 신민단체

조작(GE)곡물의 판매와 재배를 중단시

들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8일

킬 수 있는 권한’을 제거하는 내용을 담고

백악관 외부에서 벌어진 시위참가자들 사

있다. 즉 유전자재조합 종자와 관련하여

이에서는 몬산토가 중심이 된 생명공학업

어떤 건강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연방법원

계가 법원이 불법으로 간주한 상황 속에서

이 논란이 된 유전자재조합 종자의 판매 또

도 유전자재조합 작물을 계속해서 경작할

는 경작을 금지 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라는 주장이 급속하

을 담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유전

게 확산되었다.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자 재조합 종자는 GMO(유전자 변형 작물,

시민단체 ‘식품안전센터’ 대표는 뒷거래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식품을 이

를 통해 상원의원이 소비자와 환경, 농민보

야기 한다. 735조항. 유전자조작 농산물과

호를 등한시하고 생명공학업계의 로비로

종자에 대해 식품안전성 시험을 하는 동안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건강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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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하던 연 방정부의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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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만이 아닌 근본원인을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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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바마가 서명한 ‘HR 933’에는

이와 같은 내용과 함께 농무부 식품안전검 Tel. 215-517-6871 Fax. 100 Old Y ork Rd. Suite 3-132 Jenkin 사국(FSIS) 육류검사 담당관의 임시해고를 방지하기 위해 농무부에 5천5백만 달러를 추가지원하는 내용과 식품의약청(FDA)과 관련 기관에 식품안전현대화법 시행을 위 해 추가로 1천2백8십만…

관련기사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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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2013년 4월 12일

의미있는 이름! Corea, Core + Art = CoreArt

CoreArt 한국의 아름다운 회화 작품을 보고 / 느끼고 / 체험하는 상설 전시장

자녀와 함께하는 CoreArt 오프닝 초대 4월 27일 토요일 오후2시 오픈기념전시회

봄~봄~봄展 4/27 - 5/18 기획전 01

최완성 한국화 Gala 부채展 6/8 - 6/29 서담 최형양 선계의정원3

서담 최형양 선계의정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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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에 임금이 신하들에게 선물했던 우리 부채, 단오선의 아름다운 미를 찾아서 (사군자와 수묵산수 등)

전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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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사설| 미국은 북한과 평화회담에 나서라 13 화려한 봄! 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15 수고한 당신 모두 모여라 18

ECONOMY•경제

강남옥 자문위원 국무총리 표창 수상 21 대동포 활동 확장에 박차 23

삼성, 미국 베스트바이에 전용 매장 오픈 71 미국 가계 대출, 3년만에 다시 껑충 75

어머니날 선물? 걱정 마세요! 24 포커스 | 북한이 개성공단 팽개치는 진짜 이유는? 25 위클리이슈 | ‘제어장치 풀린 GMO 식품의 공습’ 27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불황, 그리고 재테크 (2) 77 법률칼럼 | 변호사와 상담하는 방법 77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 기업지출 늘려 82

E D U C AT I O N • 교 육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웨슬리안 대학 31

NEWS•한국뉴스

미국 스타트업의 요람 ‘스탠포드 대학’ 38 여름 인턴십, 준비는 어떻게? 봄부터 ‘공든탑’ 쌓아라! 43 선후배 네트워크, 경험 전달 45

“대치중 우발적 국지도발” 우려 97 미・일 언론 ‘대북강경론’ 98 민주당과 스킨십 늘리는 박원순, 왜?” 105

WORLD•미주&월드

박근혜의 ‘작전세력’, 그들이 위험하다 113

대처 사망 찬양 기사 쏟아낸 한국, 영국은? 49

C U LT U R E • 라 이 프

MS 윈도우XP 지원중단 후폭풍 클듯 55 베네수엘라님 저 미국이에요 60 보험정보칼럼 | 미국의 새 건강 보험 제도 62 시진핑이 북한에 경고? 65 업소탐방 |이스턴 뷔페 67

문화 | '컨실러'제대로 배워보자! 117 한국 신 택리지 | 푸른 산, 맑은 물, 인심 좋은 곳…경북 청도 119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 ‘엘비스와 뒤섞여’부기우기 120 영화 | ‘이블 데드 스토리’122 고대사 | 치우蚩尤도 웅녀熊女도 빼앗겼다.123 한국의 맛 | 자루- 한우차별火126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4월의 노래 129 책꽂이 |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130 시 | 강의 이마를 짚어주는 저녁 어스름 132 가족이야기 | 딸아이 위험에 처했는데... 134 맛있는 밥상 | 치즈닭감자조림135 여행 | 필라델피아벚꽃축제 138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류현진, ML데뷔 5일만에 새 역사 던졌다 140 류현진 롱런을 위한 필수조건 ‘땅볼 유도’ 141 닮은 꼴 태극남매 ‘LA 아리랑’ 합창 147 미키마우스 키즈, 아네트 푸니셀로 별세 148 김태희 VS 이연희, 시험대에 오른 ‘미녀스타’ 150 ‘악동뮤지션’ K팝스타2 우승 161 ‘직장의 신’, 슈퍼갑도 밥벌이는 처절하다

162

H E A LT H • 건 강 해독주스 편식은 금물 163 몸과 마음을 살리는 올바른 채소식 실천법 165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임플란트의 장점 그리고 현실1167 내 몸의 에너지 도둑 막는 똑똑한 대처법171 불경기 돈 안 들이고 내 몸 살림 건강법 173

AUTO•자동차 달리는 백악관-방탄차 177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창간 2012.2.3 발행 코리아위크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 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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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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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과 평화회담에 나서라

북한은 이미 개성공단을 폐쇄 했다. 미국 보수를 대표하는 월스트 리트 저널은 아예 개성공단을 폐 쇄하라는 논조의 기사를 내놓고 있다. 이들은 개성공단이 남과 북에

중국도 러시아도 파멸적 전쟁

인 역할을 상실했다고도 볼 수 있

을 원하지 않을 거라는 분석에서

을 것이다. MB 정부 5년 동안 벌

다. 하지만 전쟁은 그렇게 분석되

어진 일이기도 하다.

고 예상되어지는 대로 되는 것은

한국에서의 전쟁에 대한 위기 의식은 이제야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다.

아니다. 만에 하나라도 전쟁이 일어난 다면 이는 곧 파멸을 뜻한다. 오늘

평화라는 틀을 유지하는 얼마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그

은 사설에 한국 초등학교에서 대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

것은 국지전적인 전쟁은 아닐 것

통령에게 편지쓰기에 쓰여진 11

는지 관심이 없다.

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살 난 아이의 편지를 함께 싫는다.

MB정권은 5년 만에 그간 김대

다시 말해 전면적인 전쟁, 그리

이 편지는 한국의 대통령보다,

중 노무현 정부 때 쌓아 올렸던 남

고 3차대전, 즉 인류 최후의 전쟁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읽어야

북간의 평화적 업적들을 하나 둘

이 될 것이라고 예측들을 한다.

하지 않을까? 아이들은 어른의 스

씩 허물어버렸고 결국 극한 대결

역설적이게도 이 말은 한국에

승이다. 휴전협정의 당사자였던

의 국면까지 몰고 와 버렸다. 이제

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

미국과 북한이 평화협정 논의에

야 GH는 북한과의 대화를 이야기

는 예상을 하는 근거가 된다.

나서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하고 나선다. 사실 현재 한반도에 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위기는 한 국이 끼어 들 틈이 전혀 없어 보인 다. 북한이 원하는 대화의 상대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기 때문이 다. 북한이 원하는 것은 결국 자신 들이 주가 된 새로운 한반도 판짜 기라고 봐야할 것 같다. 미국과의 대화, 더 나아가 미국과의 정식 수 교가 북한이 진짜 원하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여기에는 ‘대한민국’ 발행인

민국이 한반도에 있어서 주체적

이 끼어 들 틈이 없어 보인다. 북한 이 대한민국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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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봄! 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골프연합회 춘계대회, 시니어 골프대회, 남부뉴저지 골프대회 등 풍성 참가비는 1백달러(그린피, 카트, 점심, 저녁포 함)이며 접수는 당일 11시 30분까지 받는다. 온용출 회장은 “겨우내 움추려 들었던 어깨들 을 활짝 펴고 클럽들을 깨워 올 한해를 힘차게 출 발하자”고 말했다. 한편 필라 지역 각 골프동호회 가 단체로 참가할 시에는 다음에 열리는 동호회 대항 골프대회에 특전이 주어진다. 대회장은 송중근 한인회장, 경기진행위원장은 김홍경 프로, 행사준비위원장은 김기영씨가 맡았 으며 홀세일 화이트골드맨이 특별 후원을 맡았 다. 문의 유자방 사무총장: 215-850-6268 이어 남부 뉴저지 한인회도 ‘2013 기금모금 및 동포화합 골프대회’를 오는 5월 5일(일) 2시부터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봄날씨와 화창한 날씨가

올해 대회는 챔피언조와 일반조로 구분되어 진

Rancocas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 챔피언조, 일

계속되자 골프채를 둘러메고 골프장으로 나서는

행되던 예년과 달리 챔피언조를 없애고 일반조

반조(A,B.C), 여성조, 시니어조로 나누어 지는 이

한인들이 부쩍 눈에 띠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의

A,B,C 조로 나누어 진행된다.

번 골프대회는 각조 상품과 트로피가 주어지며 퍼

골프대회들도 연이어 열리는 등 골프의 시즌이 돌

부상과 상품도 푸짐하다.

팅 콘테스트도 열린다. 홀인원 상품은 데이비스

아왔다.

가장 관심을 끄는 홀인원에는 김철수 종합보험

현대 피터신이 제공하는 현대 에쿠우스이며 참가

먼저 스타트를 끊는 것은 필라델피아 최대의 동

에서 현대 소나타를 부상으로 내놓았으며 챔피언

비는 1백 달러(그린피, 카트, 점심, 저녁, 기념품

호회인 필라한인골프연합회(회장 온용출)가 주

은 코암 비즈니스 컨설팅 정현훈 전 골프연합회

포함)이며 접수는 당일 오후 1시 30분, 원활한 진

최하는 ‘필라델피아 한인회장배 및 필라한인골프

회장이 김치냉장고를 내놓았다.

행을 위해 사전 접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접

연합회 춘계골프대회’.

이 외에도 각조 1등은 삼성 TV 42인치, 각조 2등

수 및 문의:213)507-6322

‘필라델피아 한인회장배 및 필라한인골프연합

은 밥도둑압력솥, 각조 3등은 전기쿠커가 부상으

이어서 시니어 골프회가 주최하는 시니어골프

회 춘계골프대회’는 오는 4월 28일(일) 정오부터

로 주어지며 장타상은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근

대회다 오는 5월 8일 11시 벤살렘 컨트리클럽에

샷건방식으로 J.C 멜로즈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접상은 스카티카메룬 퍼터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서 샷건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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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한 당신 모두 모여라

∷NEWS

다양한감사이벤트풍성 5월 8일 시니어골프대회, 남성 55세 이상, 여성 50세 이상

첼튼햄 H-마트 엘킨스파크점 15주년 기념

필라델피아 이민 1세 시니어들의 큰잔치로 자

의 초석을 놓으신 어르신들이 후배들의 위로를 받

리 잡은 시니어골프협회(회장 정학량) 주최 ‘시니

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장을 맡

어골프대회’가 올 첫 대회를 시작한다. 2년 전부

은 이기원 전 세탁협회장은 “정회장님의 권유로

터 시작되어 이민 1세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

대회장을 맡는 영광스런 기회를 갖게 됐다”며 “대

은 올 시니어 골프대회는 올해는 ‘PNK 김영식 사

회가 잘 끝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양한 시식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H-마트 스마

장배 시니어골프대회’로 열린다. 오는 5월 8일 어

고 말했다. 김광범 시니어골프협회 초대회장도

트 카드 회원 대상 경품행사도 진행되어 29일

버이날을 맞아 벤살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

“올드타이머들이 모여서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를

추첨을 통해 1등 1명 $1,000 H-마트 상품권,

번 시즌 오프닝대회는 작년과는 달리 참가자들의

묻고 교류를 나눌 수 있는 뜻있는 자리가 될 것”이

2등 1명 $300, 3등 2명 $100, 아차상 10명

나이를 낮춰 남성은 55세, 여성은 50세 이상이면

라며 “이민초기 필라 이민사회를 건설했던 남녀

$20의 H-마트 상품권을 증정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 시니어

시니어들이 모일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이니만큼 모

엘킨스팍 지점 김건엽 이사는 "지난 15년 간 엘

골프협회(회장 정학량)는 지난 8일 낮 홍식당에

두 그날 얼굴들 좀 보자”고 말했다. 참가비 30달러

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이

( 점심과 저녁, 음료 등 제공) 올해도 작년과 마찬

민 1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정학량 회장은

가지로 모아뱅크가 저녁 바비큐 디너 도우미를 맡

“작년대회에도 이민 1세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

을 예정이다. 시니어골프대회는 5월 8일 11시에

으며 지난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만나는 친목의 장

샷건 방식으로 시작한다. 참가 문의: 김양일:215-

이 되었었다”며 “올해도 긴 겨울을 떨쳐버리고 모

833-3928, 석기창:610-405-9714, 이세화:215-

핑센터를 목표로 앞으로도 고객 한분한분이 찾

두 나와 그간의 안부도 묻고 하루를 즐겁게 즐기시

471-1500, 이남원: 201-546-6287

을 때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정감이 가

챌튼햄 모아쇼핑센터에 위치한 H-마트 엘킨스 파크점이 15주년을 맞아 오는 19일부 28일까 지 열흘동안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대표브랜드 초특가 세일과 함께 다

킨스팍점을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께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며“앞으로 도 엘킨스팍 지점 뿐만 아니라 H-마트 전 매장 이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 했다. H-마트는 한인들에게 가장 성공적인 원스톱 쇼

라”고 당부했다. PNK

는 곳이며, 상품 하나 하나를 믿을 수 있고 내집

도매상의 김영식 사

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

장도 “다른 일도 아니

가겠다고 밝혔다.

고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엘킨스팍 지점 고객

일이라 겸손한 마음 으로 나서게 됐다”며 “그날 하루 이민사회

센터에서 문의 가능하다. 고객센터 215-782-1801/영업시간 오전 8:30-오후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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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옥 자문위원 국무총리 표창 수상 외국민교육 이바지한 공로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5대 및 6대 회장을 역임한 강남옥 자문위원은 재미동포 자녀들에 대 한 한국어/한국문화/한국역사 교육 및 정체성 교

강남옥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자문 위원이 2012 재외 국민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로 한국정부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육에 헌신한 공로가 인정되다. 1994년 이래 현재까지 한국학교 교사, 교감, 교 장의 역할을 맡아 차세대 재미동포 자녀에 대한

나박 동북부 지역협의회 고문과 함께 지난 3일

교육에 헌신했으며,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오후 4시 뉴욕총영사관 1층 리셉션홀에서 손세주

도약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제5대 및 6대

총영사의 주재로 열린 포상 전수식에는 한광호 동

회장을 역임하면서 각종 협의회 사업 및 행사의

중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김정숙 재무, 최화진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국학교 대표자회의 규모

홍보, 윤기석 편집을 비롯하여 허형선(양의문),

증가와 함께 동포사회 내 한국학교 운동의 중요성

정안젤라(남부뉴저지통합) 선생 등이 참석해 포

을 환기했고, '모아드림 책책책 프로젝트'를 통해

상을 축하했다.

동포자녀들의 한글책 읽기 운동 시작 및 "우리의

금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전세계적으로는 7명 (미국 3, 캐나다 1, 아르헨티나 1, 중국 1, 베트남 1)

미래, 아이들의 정체성에 달렸습니다."라는 슬로 건을 통한 정체성교육 캠페인을 벌여 왔다.

강남옥 자문위원(오른쪽에서 2번째)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으로 진행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이 수상했으며, 미국 내 뉴욕총영사관 관할 한국학

또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발전에 공헌

교협의회에서 강남옥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했는데, NAKS 제15대 부회장 역임 및 제16대 부

이날 전수식에는 두분 수상자와 손세주 주뉴욕

협의회 자문위원), 나박 (재미한국학교 동북부지

회장 재임하는 동안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및 "

총영사, 김형길 부총영사, 이석 교육원장이 참석

역협의회 고문) 선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대회" 사업을 맡아 성공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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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제63호•2013년 4월 12일


타 운 뉴 스전 •면 N E광W고S

제63호•2013년 4월 12일

대동포 활동 확장에 박차 남부뉴저지 한인회 평생교육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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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고향 봄 내음 몰려온다 4월11일~14일 고바우 실내매장 매번 행사 때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팔도

입양아 프로그램, 유권자 등록, 시민권 신청 무

적을 두고 개설된다. 오는 5월 14일 ‘미국의 정치,

료대행 등 동포들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펼쳐 한인

선거 법률’를 시작으로 개강하게 되는 평생교육원

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는 남부뉴저지 한

은 이민생활에 필요한 10가지 분야의 전문가들로

인회가 이번에는 평생교육원을 개설해 미국생활

구성된 강사진들이 기본적 생황에 필요한 지식을

에 필요한 생활강좌를 열기로 하는 등 대동포 활동

소수 정예반을 구성하여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강

걸음을 돌리는 한인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더해 새

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남부 뉴저지 한인회가 이

의는 6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교

봄 맞이 앵콜 대잔치로 다시 열게 된 것이다.

번에 개설하는 평생교육원은 남부 뉴저지 인근지

육자녀 학교 시스템, ▲보험(생명, 건강), ▲의료

한국 유기농 농수산물 수출협의회가 주관하고 고

역에 새롭게 정착하는 한인가정들과 미국의 제도

제도, 세금제도, 보험(건물, 상해, 화재, 재난, 비즈

바우 식품이 주최하는 새봄맞이 ‘팔도 유기농 농

와 정책을 알고 싶은 모든 동포들을 대상으로 열려

니스), ▲교육입시 대학전공, ▲치안, 범죄, 교통,

수특산물대잔치’가 오는 4월11일(목)에서 14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강의를 통한 교

▲부동산, ▲비즈니스, 은행거래 등 총 10번의 강

(일)까지 4일 동안 고바우 식품 실내 매장에서 개

육을 펼칠 예정이어서 한인들의 미국사회 이해에

좌로 이루어진다. 회비는 10달러이며 모집인원은

최된다.이번 농수특산물 대잔치에서 판매되는 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착순 20명이다. 접수 문의는 856-733-0815 또

평생교육원은 미국사회와 지역사회에서 꼭 필

는 이 메일 sjkaschool@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제도와 정책에

한편 남부뉴저지 순회영사업무가 오는 5월 11일 1

대한 이해를 통해 한인들의 빠른 정착을 도와 한인

시에서 5시까지 체리힐 비원 연회장에서 열린다.

들의 긍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하는데 목

예약 및 문의는 609-724-6267로 하면 된다.

유기농 농수산물 대잔치’가 이번에는 봄향기를 물 씬 가지고 찾아온다. 이번 새봄맞이 팔도유기농 농수산물 대잔치는 지 난 구정행사 때 몰려든 동포들로 제품이 동이나 발

품들은 유기농으로 재품 생산일자가 2개월이 지나 지 않은 햇제품들로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전에 통관 된 신선한 제품들이다. 모든 제품들은 각 시도에서 추천하여 엄선된 유기농 농수산물들로 이번에 2백 여가지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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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타 운 뉴 스

제63호•2013년 4월 12일

어머니날 선물? 걱정 마세요! 전품목 최대 50~80% 할인, 어머니날기념 사은선물 증정

∷NEWS

필라델피아를아세요? 드 림 레 저

‘ 필 라 를

찾 아 서 ’

시 작

진주 전문 고베펄 사가 어머니날을 맞아 오

로 한인 여성들로 부터 큰 관심을 끌게 할 것

미국인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필라델피아. 우리들은

는2013년 4월 21일(일) 부터 23일(토)까지

으로 보인다.고베펄 사는 이에따라 천연 양식

필라델피아에 대하 얼마나 알까? 필라델피아 가주 한인들이

단 3일간 필라델피아 홀리데이 인 Holiday

한줄 비드 목걸이(6밀리-7,5밀리)의 경우 파

아는 필라델피아는 미국 최초의 수도, 역사 깊은 도시, 윌리

Inn Philadelphia North-Fort Washington

이널 세일로 99불에, 두줄 비드 목걸이(6밀

암 펜 정도가 아닐까?

Hotel 연회장에서 어머니날 맞이 진주보석

리-7,5밀리)는 259불에 대방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미국의 역사라고 할만한, 그리고 우리

쇼를 펼치게 된다.

또 진주반지의 경우 인공 핵진주 반지를 159

이번세일은 고베펄사가 현금회전을 위한 대방출로 화장품 공짜 선물 제공에다 50%에 서 80% 까지 최대 규모의 세일을 펼쳐 진주

불 부터, 진주 펜던트 귀걸이 세트는 99불부 터 파이널 세일을 하게 된다.

가 알지 못하는 많은 곳들이 있다. 이민생활에 바쁘고 낮설고 ,물설고, 언어마저 자신이 없어 그저 살아온 한인들이, 우리 가 살고 있는 필라델피아의 곳곳을 찾아볼 수 있는 시리즈가 시작되어 필라 한인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고급 진주 브로치도 대거 선보이

필라델피아 드림레저가 시작하는 ‘필라를찾아서’는 이렇게

면서 159불 부터 방출하게 된다. 이밖에 인기

필라를 잘 모르는 우리들을 위한, 필라 지역 곳곳을 찾는 시

고베펄 사 관계자는 이번 세일은 일 년 중

절정의 홍산호와 사모님 보석으로 각광받고

리즈다.

단 한번 있는 어머니날이기에 최대 규모의 할

있는 루비 사파이어 등 유색 보석도 어머니날

드림레저의 이상섭 대표는 “필라 지역에 살면서도 의외로 우

인폭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을 선물 할 수 있도

을 맞이하여 모처럼 공장도가에 의한 화끈 세

리는 역사의 도시, 교육의 도시 라는 것 외에 필라 지역을 잘

록 고객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준비했다

일을 펼치게 된다.

모르고 인근의 뉴욕, 워싱턴 지역과 비교할 때에 우리들의 관

고 전했다. 고베펄은 이번 행사에서 구입금액

[필라델피아 행사일정안내]

심을 확 끄는 볼거리는 없다”며 “그렇지만 아기자기하고 쏠

별로 사은선물을 증정하여 두배의 기쁨을 줄

2013년4월21일(일)부터23일(화)까지,3일간.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소: 홀리데이 인 Holiday Inn

보석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은 선물은 한국에서 인기리에 판매

Philadelphia North-Fort Washington

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의외로 우리 주변에 여기저 기 있다”고 말한다. 이대표는 “이러한 소박한 즐거움은 커다란 기대감은 떨쳐 놓고, 시간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면서 커피 한잔 또는

중인 미샤 금설 화장품 세트로 200불이상 구

Hotel

입하는 고객에게 미샤 금설 2종세트, 500불

1층 듀블린룸Upper Dublin Room (Main

이상구입하는 고객에게 미샤 금설3종세트

Level) 가야 식당에서 10분거리

간을 갖는 것이 힘들다면, 오후 한나절 잠시 나 만의 시간을

화장품을 사은선물로 증정한다.

주소: 432 West Pennsylvania Avenue •

가지면서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노력을 해보자는 것이 이번

Fort Washington, Pennsylvania 19034

‘필라를 찾아서’ 시리즈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의 : 드림 레져 이 상섭267-304-5553

이는 모처럼의 엄청난 양의 진주보석 전시 에다 지금까지 없었던 최하 가격의 쇼핑 적기

맥주 한잔 곁들이는 것도 작지 않은 즐거움이 될 것”이라며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자그마하게 떠나는 것이고 하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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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2013년 4월 12일

F O C U S • 포 커 스

극한으로 치닫는 북한의 행보가 예상보다 훨씬

창비주간논평…대화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

치닫게 한 것이다. 그러나 기실 그 이면에는 개성

빨라졌다.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던 북한이 숨 돌릴 겨를도 주지 않고 다시 개성공단 운영을 잠 정 중단시키는 조치를 단행하고 5만3000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를 철수시켰다. 원자재가 공급되지 못하고 근로자가 없는 상태에서 조업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공단이 폐쇄된 것 같은 분위기 속에 망연자실한 기업들은 중단의 장기화가 가져올 엄 청난 직간접 손실을 걱정하고 있다. 상황이 왜 이 런 극한으로 치달았을까? 북한이 비록 "만약 개성공단 남한 근로자들이 인질이 될 경우 군사적인 조치를 감행하겠다"는

북한이 개성공단 팽개치는 진짜 이유는?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빌미로 개성공단의 조업을 중단시키기는 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남한을 더

관의 '인질' 발언을 문제 삼아 개성공단을 폐쇄로 공단 관련 대규모 경협을 원하는 의중이 있는지 모른다. 한편 그동안 북한은 개성공단에 전적으 로 의존하는 대신 인력을 중국으로 송출시켜 돈을 벌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는 주장도 있다. (남문희, 개성공단 인력 중국으로 보내 돈 더 번다?, <시사 IN> 2013.4.13) 그럼에도 남북 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전쟁 위협을 가하는 북한의 저의는 무엇일까? 북한 내 부의 결속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미국을 압박 해 관계를 정상화하고, 남한으로부터는 경제 협력 과 지원을 얻어내는 데 무게가 실린다. 북한은 그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

동안 미국과 국제 사회의 각종 제재 때문에 체제

큰 전쟁의 위협으로 몰아넣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

를 위협받고, 경제난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봉쇄

하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당하고 있다고 믿어왔다.

이런 점에서 개성공단은 지난해 12월 미사일 발

따라서 체제 존속과 경제 난국 돌파를 위해서는

사와 금년 2월 제3차 핵실험에 따라 경색된 남북

미국과 관계 정상화, 남한과 평화협정 체결이 필

관계의 희생양이라고 할 수 있다.

수적인 것으로 보았다. 이를 들어주지 않는 미국 과 한국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힘이 필요

개성공단 중단, 북한의 속내는?

하다. 상대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하면서 효율적인

물론 개성공단 자체에 대한 북한의 불만도 무시

방법은 핵을 개발하고 그것을 제대로 사용할 수

할 수 없다. 북한은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개성

있는 투발 수단을 갖추는 것이다. 미국·남한과

공단의 확대를 요구했으며, 계획대로 개발이 이루

대화가 없었던 기간에 북한은 전력을 다해 핵을

어지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해왔다. 이를 실

개발하고 이를 운반할 미사일을 실험해왔으며, 그

천하기는커녕 "남북 관계가 경색되어도 '달러 박

결과 이제는 무시하지 못할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

스'인 개성공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남한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북한이 미국과 남한을 상

의 발언에 자존심이 상한 북한이 마침 국방부 장

대로 큰소리치며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기반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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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커 포 면 스 광 • 고 F O C U S

제63호•2013년 4월 12일

라고 해도 주한 미군과 해외 미군 병력, 한국의 군 단, 함대 사령부와 비행단급 부대를 포함해 핵 추 진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등이 동 원되는 대규모 훈련에 체제 위협을 느끼는 북한은 오히려 전쟁 불사로 대응하려는 것이다. 여기에도 물론 미국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 관계를 정상화 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할 것이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가장 급한 과제는 남북 양쪽이 더 이상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것이다. 이는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의식해서 취할 조치가 아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곧바로 실천해야 할 일이다. 주고받기식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대화할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 력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남한은 극도의 위협과 공포를 조성하는 북한의 궁극적 저의를 세심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국제 사회가 핵문제 해결을 새롭게 모색하는 데 다가설 수 있도록 협 조하고, 개성공단 향방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차 것이다.

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미사일 발

분히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사에 대한 유엔 제재도 마찬가지다. 유엔 안보리 북미 관계 정상화와 남북평화협정 체결의 수단

대북 추가 제재 결의 2094호는 이전과는 다른 강

먼저 대화를 제의하는 결단이 필요

최근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나 대규모

력한 제재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활동을 저

북미 관계의 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가 협력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 및 독수

지하고 관련 물자와 자금을 차단하는 조치를 포함

자세도 필요하다. 현재와 같은 극도로 대치된 상

리(Foel Eagle) 연습에 대해 극도로 민감한 반응

해 강화된 금융 제재와 화물 검색, 선박·항공기

태에서 어느 쪽이라도 일단 먼저 대화할 용의를

을 보이며 핵공격까지도 서슴지 않고 이야기하는

차단 및 금수 조치 등을 담고 있다.

보인다면 상대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많은 국민이 최고 국정권자가 고뇌에 찬 결단으로

것도 미국과 한국에 대적할 수 있는 실질적인 힘

이 같은 조치는 북한으로 하여금 8년 전 공포를

을 가졌다고 믿는 데서 연유한다. 북한은 키리졸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미국이 방코델타아

브와 독수리 같은 연습이 북한을 물리적으로 무너

시아(BDA)의 북한 금융 자산을 동결함으로써 엄

직접적이든 제3자를 통해서든 대화의 통로를

뜨려 병합하려는 훈련이라고 받아들인다. 그렇기

청난 곤란을 겪었던 북한에겐 악몽에 가까웠다.

열자. 지금은 이것만을 생각해야 할 만큼 우리 앞

때문에 오히려 이를 되받아치는 차원에서 전쟁 위

키리졸브 훈련도 매한가지다. 비록 '방어 훈련'이

에 놓인 상황이 심각하다.

대화를 제의하는 감동적 모습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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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2013년 4월 12일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오바마 몬산토 보호법안 서명 미 헌법적 권한까지 위협

‘제어장치 풀린 GMO 식품의 공습’ 지난 3월 26일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한 법

라는 이름으로 감춰져 있는 상원 발의 법안 ‘HR-

란 이름으로 위장되어 있는 이 조항은 ‘연방법원

률에 서명을 했다. 이름하여 ‘농민확인 조항

933’이다.이는 일명 ‘몬산토 보호법(Monsanto

이 소송중인 유전자조작(GE)곡물의 판매와 재배

(Farmer Assurance Provision, Section 733)’이

Protection Act)’이라 불린다. ‘농민확인 조항’이

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제거하는 내용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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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제63호•2013년 4월 12일

등이 언론까지를 이용해 북한문제로 관심을 돌려놓았다는 이야기도 나오 고 있다. 결국 돈의 힘이 인류를 파멸로 이끌 지도 모른다는 지적을 받아온 몬산토 를 비롯한 생명공업 기업들의 이익을 보장해준 것이다. 그렇다면 이 법안의 통과로 어떤 일 이 일어나는 것일까? 지금까지는 연 방에서 연방법원이 심리중인 미승 인 유전자조작(GMO) 곡물의 판매 와 재배를 중단시키는 권한을 가지 고 있었다. 그러나 ‘몬산토 보호법’이 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조항은 법원 이 이를 저지할 수 있는 권한을 빼앗 아 가버린 것이다. 즉 소비자의 권리 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법원의 헌 법적 권리를 빼앗아 갈 것이며, 시험 을 거치지 않은 새로운 유전자조작 (GE) 곡물도 재배할 수 있도록 수문 을 활짝 열어 줄 것이며, 농민과 소비 고 있다. 즉 유전자재조합 종자와 관련하여 어떤

은 내용과 함께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육

자와 환경을 더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

건강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연방법원이 논란이 된

류검사 담당관의 임시해고를 방지하기 위해 농무

다. 농민확인 조항 (Farmer Assurance Provision,

유전자재조합 종자의 판매 또는 경작을 금지 시키

부에 5천5백만 달러를 추가지원하는 내용과 식품

Section 733)이란 이름으로 위장되어 있는 이 조

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의약청(FDA)과 관련 기관에 식품안전현대화법

항은 ‘연방법원이 소송중인 유전자조작(GE)곡물

여기서 말하는 유전자 재조합 종자는 GMO(유

시행을 위해 추가로 1천2백8십만 달러의 자금을

의 판매와 재배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제거

전자 변형 작물,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몬산

하는 것이다. 상원의원들은 국민들의 권리를 대

식품을 이야기 한다. 735조항. 유전자조작 농산물

토보호법안’의 통과를 위해 얼마나 치열한 로비

변하기 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먹는 식품에 무엇

과 종자에 대해 식품안전성 시험을 하는 동안 건

가 벌어졌는가를 보여준다.

이 들어 있는지 알아야 할 국민의 권리에 반하는

강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 판매를 금지

그런데 이 법안을 반대하는 많은 시민단체들은

하도록 명령하던 연방정부의 권한을 해제하는 내

이 문제로 인해 지난 대선에서 롬니를 반대했다.

또한 불법적이며 잠재적으로 위해한 유전자조

용. 즉 몬산토 등을 위시한 거대 생명공학기업이

이는 롬니가 몬사토사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

작(GMO)곡물을 중단시킬 수 있는 연방법원의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제품을 판매할 가능

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이 법안에 서명을 한

권한을 빼앗는 조항이 하원농업세출법(House

성이 있어도 연방정부에서는 손을 쓸 수 없게 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된 것이다.

Agricultural Appropriations Bill)에 추가 되었다.

다는 뜻이다. 이에대해 환경단체를 비롯한 식품안전단체 등 신민단체들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상원도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원에서 64대 35로 통과된 것이다. 몬산토를 비롯한 생명공업계가 미 정치권과 의

데 표를 던진 것이다.

이 새로 추가된 조항은 생명공학 기업들이 승인되 지 않은 (유전자조작) 종자를 농민에게 계속해서 팔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뜻이다.

지난 28일 백악관 외부에서 벌어진 시위참가자

회를 상대로 얼마나 광범위한 로비를 펼쳤는가를

농민들은 지금까지도 진행 중인 중요한 소송들

들 사이에서는 몬산토가 중심이 된 생명공학업계

보여주는 증좌다. 단지 재정절벽 등의 경제적 이

에 대한 법정의 결정이 나기 전까지 그 미승인 (유

가 법원이 불법으로 간주한 상황 속에서도 유전자

슈에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조용하게 묻혀 지나가

재조합 작물을 계속해서 경작할 목적으로 마련된

고만 것이다. 심지어 미 언론들이 이 문제를 크게

것이라는 주장이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다루지 않은 것은 몬산토를 비롯한 업계의 공작

시민단체 ‘식품안전센터’ 대표는 뒷거래를 통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해 상원의원이 소비자와 환경, 농민보호를 등한

거기에다가 3월 말부터 시작된 북한의 미 본토

시하고 생명공학업계의 로비로 이 법안을 통과시

위협과 한반도 전쟁위기는 완전하게 이 문제에서

켰다고 주장했다.

미국인들의 시각을 돌려놓았다.

이번에 오바마가 서명한 ‘HR 933’에는 이와 같

이에 대한 음모론, 즉 오바마 정부와 몬산토사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제63호•2013년 4월 12일

송에서 이긴데 대한 몬산토와 생명공학 기업들의 반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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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수익을 올리도록 허용할 것이다. 이는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미국의 연방정부의

이들은 유전자조작(GMO) 사탕무와 유전자조

권한과 법의 권한을 제한하게 된다는 것과 국민의

작(GMO) 알팔파에 대한 판매, 유통 그리고 재배

안전에 대한 증명 없이 이를 경작 유통할 수 가능

를 금지하도록 소송을 냈었고, 농무부(USDA)가

성을 열어놓게 된다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검토를 끝낼 때까지 이 두 작물 재배 가 중단되게 되었다. 그러자 몬산토와 생명공학

이들의 이러한 로비력의 정체를 알게 되면 이들 의 집요함에 놀랄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반격을 가한 것이다. 이 법안의 반대 운동을 이끌고 있는 ‘Food 전자조작) 종자 재배를 유보하는 대신에 법원의

Democracy Now!’와 연합 단체들은 이 법안이 시

판결과 상관없이 이를 재배할 수 있게 된다는 것

행되면 몬산토보호법은 다음과 같이 작용할 것이

이다.

라고 지적하고 있다.

식품안전센터(Center for Food Safty)의 변호 사에 따르면, 이 조항은 “법원 심리를 제한하는 선 례가 될 것이며, 근본적인 연방(정부)와 법원의 안전판에 대한 위험한 공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법원의 결과에 상관없이 안전이 담보되지 않 은 종자의 재배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법원 심리에 개입함으로써 권력분립에 대한 헌법적 선례를 위반할 것이다. •승인되지 않은 생명공학기업들의 곡물이 야 기할 잠재적 위해로 부터 농민과 소비자 그리고 환경을 지키려는 연방정부기관의 감독을 제거할 것이다.

롬니와 몬산토의 끈끈한 관계

밋 롬니는 2006년 이후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 한 선거운동을 해왔다. 그러나 사업가로서 롬니 의 부정적 면모는 놀랍게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 다. 롬니와 몬산토의 관계야말로 사업가로서 그 의 부정적인 경력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예가 될 것이다. 몬산토가 어떤 기업인가? 지난 9월 중순부터 벌 어지고 있는 ‘몬산토를 점령하라’ 운동의 대상인

몬산토가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하여 이러한 법

•국민과 환경에 안전하다는 그 어떠한 증명도

기업이다. 유전자변형(GMO) 농산물 생산을 주

안을 통과시키고 오바마의 서명까지 끌어낸 것은

되지 않았음에도 시험을 거치지 않은 유전자조작

도하는 몬산토에 항의하는 운동인 것이다. 몬산

농민들과 식품안전센터(Center for Food Satety)

(GMO) 곡물을, 법률 규정을 무시하고, 경작함으

토의 어두운 역사는 1980-90년대로 거슬러 올라

와 같은 단체들이 몬산토 등을 상대로 낸 법정소

로써 몬산토 그리고 종자와 화학.생명공학 회사

간다. 폴리염화비페닐(환경호르몬 물질), 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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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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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우유 생산량 증가를 위한 소 성장호르몬제, 인

자들을 인터뷰하고 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정리하

공감미료 뉴트러스위트, 자궁 내 피임기구, 유전

여<몬산토-죽음을 생산하는 기업(이하 몬산토)>

자변형 씨앗, 제초제 등이 모두 몬산토 스캔들의

라는 저서를 완성하였다.

주역이다. 몬산토는 롬니가 다니던 컨설팅 기업

<몬산토>를 처음 손에 잡을 때는 GMO 최대 생

베인앤드컴퍼니의 가장 큰 고객이었다. 롬니는 환

산 업체인 몬산토라는 다국적기업과 GMO에 관

경문제의 영역을 바꿔 몬산토를 화학에서 유전공

한 이야기인가 보다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

학의 거물로 변신하는 데 도움을 줬다.

다. 그런데 책의 초반부터 중반까지 GMO에 대한

롬니와 몬산토의 관계는 중요하다. 롬니가 자랑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저 몬산토라는 회사의

스러워하는 사업 경험의 실체를 드러내기 때문만

역사에 대한 이야기만 나온다. 도대체 그런 이야

은 아니다. 몬산토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목적이

기들이 GMO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전 지구적 근심거리와 충돌하기 때문이다. 만약

하며 책을 읽어가다 보면 몬산토의 역사가 GMO

롬니가 대통령으로 선출 되었다면, 환경보호론자

의 역사임을 알게 된다. 사람들은 GMO가 인류의

들이 ‘어둠의 괴물’이라 부르는 몬산토의 오랜 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과학기술이 이

구가 최고위층에 오르는 것을 의미했다.

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은 몬산토 가 홍보한 내용에 쇄뇌당한 것일 뿐이다. 실제는

롬니 몬산토 출신들 대거 기용

몬산토가 자사의 이익을 보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GMO를 개발하고 전세계에 확산시킨 것이다.

오바마 정부 농무장관도 몬산토 사람

<몬산토>에는 몬산토가 개발하고 판매하면서 지난 해 3월 대통령 예비선거 기간에 롬니는 11

막대한 이익을 내고, 막대한 이익만큼이나 심각한

명의 농업 자문 위원을 지명했는데 몬산토 출신으

문제를 일으킨 또 아직도 일으키고 있는 여러 제

로 가득했다.

품들이 나온다. PCB, 다이옥신, 제초제 라운드업,

워싱턴의 로비스트 랜디 러셀. 그의 회사는

에이전트 오렌지, 소 성장호르몬, Bt 면화, GM 대

1980년대 창립 이래 줄곧 몬산토와 거래하고 있

로비스트 크로포드와 가까운 빌색은 편법으로 사

두, GM옥수수 등 여러 가지다. 그런데 시간이 흐

으며 1998년 이후 로비 수수료로 240만 달러를 챙

탕무에 대한 규제도 풀었다.

르면서 품목은 달라지지만 개발과정이나 문제점

겼다. 네브래스카주의 상원의원인 마이크 조한스 는 롬니 자문단의 공동의장으로 지명됐다. 그는

이처럼 이들은 미 정계를 움직여 자신들의 이익 을 추구해왔다.

몬산토와 관련된 지원금 9500 달러를 받았다. 조 한스는 네브래스카주 주지사로 6년, 상원의원으

을 은폐하는 방법, 내부고발자를 매장시키는 방 법, 관련자의 입을 막는 방법, 피해자의 문제 제기 를 무시하는 방법, 정부와 언론을 매수하는 방법,

GMO 남의 문제 아닌 바로 나의 문제

로 3년 동안 일했다. 그 사이 조지 부시 정부의 농

변호사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 등 유 사점이 너무나 많다.

무부 장관을 지냈다. 2002~2003년, 그는 두 개의

우리는 생활 주변에서 숱하게 생명공학이나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조사기관인 코발렌

주지사 모임의 수장을 맡았다. 롬니도 두 모임 중

GMO이야기를 듣는다. 먹거리에 관심이 있는 사

스는 2010년 581개의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평

하나에 참여했다. 조한스는 외국을 다니며 유전자

람은 GMO의 유해성을 심각하게 걱정한다.

판과 윤리지수를 발표했다. 몬산토는 ‘사망’으로

조작 식품의 시장 확대를 추진했고 유럽연합(EU)

GMO에 관심을 갖고 자료를 찾다보면 꼭 마주

의 유전자변형 의무표시제를 강하게 비난했다. 레

치게 되는 것이 다국적기업인 몬산토다. 프랑스의

이 사망으로 분류된 몬산토가 미국의 정계를 움

이건 정부 때 만들어진 이 제도는 유전자변형 제

저널리스트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마리 모니

직여 몬산토보호법안을 통과시키고 오바마 대통

품이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표시를 하도록 의무

크 로뱅은 ‘자연을 약탈하는 인간’이라는 주제의

령은 서명을 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유전공학

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한스가 2005년 농무부

다큐를 만들면서 심각한 몬산토의 위협을 목격하

이나 생명공학 그리고 인간의 과학의 발달이 오늘

장관이던 시절, 몬산토의 알팔파는 최소한의 의무

게 된다. 그리고 3년에 걸쳐 미국, 멕시코, 남미 아

의 GMO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또 이 GMO가

표시 없이 농무부의 승인을 받았다. 결정은 연방

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을 돌아다니며 많은 관련

미래 인류의 식량난을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류됐다.

법원에서 뒤집어졌다. 조한스 팀은 몬산토의 사탕

하지만 GMO는 미국의 다니엘 찰스 기자가 강조

무도 똑같이 승인을 받게 해줬다.

하듯이 “라운드업레디 유전자는 몬산토가 제초제

몬산토는 오바마에 대해서 머뭇거리는 태도를

를 더 많이 팔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졌을 뿐 그

보였다. 오바마가 몬산토의 오랜 동지인 전 아이

이상은 아니다.” 인류의 생명과 건강보다는 자신

오와주 주지사 톰 빌색을 농무부 장관으로 임명

들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그 이익을 위해서는

한 이후부터 특히 더 조심스럽다. 빌색은 몬산토

도덕도 양심도 없는 그러한 몬산토의 위협 앞에

의 알팔파가 법원이 강제하는 환경영향평가보고

이번 법안의 통과로 우리는 그대로 노출되게 될

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가 곧 백지화했다. 몬산토의

수 있다는 것이다.


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Dream

College

Wesleyan Universi ty

다양성에 대한 존중 미국 리버럴의 보루 웨슬리안 대학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지난달 2006년 16일 오

었다. 20여 명의 흑인 백인 동양인 학생들도 장구

통해 탈락시킬 정도로 인기가 좋다. 한국 유학생

후 7시. 미국 웨슬리안대 ‘월드 뮤직 홀’에선 낯선

징 북을 들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빠른 리듬에 몰

이래야 20여 명에 불과한 미국 동부 코네티컷 주

이방인의 귀에 익은 신명나는 가락이 울려 나온

입해 있다. ‘코리안 드러밍 앙상블’(풍물). 이 대학

의 작은 마을 미들타운에 위치한 이 대학에서 풍

다. 머리를 박박 민 벽안의 상쇠가 생활한복에 맨

동아시아학과의 정식 커리큘럼이다. 20명을 뽑

물이 정식 과목이 된 것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웨

발로 꽹과리를 연방 두들기며 무아지경에 빠져 있

는 기초반은 학기마다 50여 명이 몰려 오디션을

슬리안대의 교육 철학을 잘 보여 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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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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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도가 세운 학교에서 랍비가 채플을 가르친다?

썼다가 다른 학생들과 논쟁을 벌인 적도 있다”고

회관 앞 게시판에는 반전(反戰) 집회를 알리는 전

#1, 웨슬리안대 올린 도서관 로비. ‘게이, 레즈비

말했다.

단이 부착되어 있다. “미국에는 4300만 명이 건강

언, 양성(兩性), 성전환을 한 사람들과 그들의 가

#2, 대학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인 ‘메모

보험이 없는데 핼리버튼사(딕 체니 부통령이 고

족’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흑백사

리얼 채플’ 교회당(사진). 분명히 십자가가 서 있

문으로 있는 석유회사)가 이라크전에서 국방부와

진과 함께 백인 흑인 동양인 등 전 세계의 ‘성적(性

지만 집회 일정을 알리는 게시판은 보수적 기독교

체결한 계약 액수는 무려 43억 달러”라는 비난과

的) 소수’의 절절한 목소리가 담긴 편지가 학생들

인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채플 인도자들이 ‘이

함께 집회 날짜와 장소(도서관 광장)를 알리는 격

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맘’ ‘랍비’ ‘신부’ ‘목사’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웨

문이 붙어 있다.

웨슬리안대는 동성애 문제를 인권과 다양성의

슬리안대는 기독교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

1960년대 미국을 지배했던 ‘리버럴’은 이제 마

시각에서 접근한다. 커밍아웃한 학생들은 다른 학

의 이름을 따 감리교도들이 설립한 학교다. 하지

이너리티로 전락했다. 1968년 이후 치러진 10번

생과 똑같이 어울린다. 기숙사를 배정할 때도 학

만 학교의 교육철학인 다양성의 원칙 앞에는 종교

의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적인 공화당 후보가 7번,

교 측은 레즈비언 여학생까지 고려한다. 한 한국

도 예외는 아니다.

진보적인 민주당 후보가 3번 당선됐다. 미국 ‘리버

유학생은 “입학 직후 ‘게이’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3, ‘당신은 누구를 위해 세금을 내는가.’ 학생

럴’의 마지막 보루는 상아탑과 언론이라는 자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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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는 수강생의 명문대학에 입학시키는 성공에 이르는

를 미국내 교육 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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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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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흔히 들을 수 있다. 웨슬리안대는 미국의 이념

“폭발적인 지식, 글로벌 경제, 기술적 진보 속에

적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그러나 지금은 퇴조기

서 ‘우리가 길을 잃고 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에 접어든 리버럴의 전통이 가장 강한 대학이다.

있다. 웨슬리안대 졸업생들은 변화와 다중성이 지 배하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지적인 원칙에

“사고의 장벽 허물어라” 4개 학문 동시에 전공

기반한 교양교육은 학생들이 이 같은 세상을 잘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반을 둔 독특한 전통은 웨

살아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을 제공할 것이다.”

슬리안대를 미국 내 217개 리버럴 아트 칼리지 중

(1997년 ‘21세기를 위한 웨슬리안 교육’ 지침서)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다. 특히 학과와 교과목의

실제로 학계, 영화 및 방송, 언론, 금융 등 각계

두꺼운 벽을 깨고 학문 간 협업(協業)을 강조하는

에 포진하고 있는 동문의 면면에서 웨슬리안대의

‘학제교육(interdisciplinary education)’은 이 학

‘학문 융합적’ 전통을 쉽게 느낄 수 있다. 한 정부 간 패널(IPCC) 실무그룹 의장을 맡고 있

‘돌연변이’ ‘바이러스’ 같은 의학전문 스릴러로

이 학교 CSS(College of Social Studies)에 다니

다. 철학과의 로리 그룬 교수는 환경윤리의 전문

유명한 의학도 출신 소설가 로빈 쿡, 워싱턴포스

는 학생들은 주위 사람들이 자신의 전공을 물을

가다. 또 생물학과의 배리 처노프 교수는 환경계

트지 최고경영자(CEO)인 캐럴라인 리틀이 동문

때마다 곤혹스럽다. 전공이 4개라고 말하면 모두

량분석의 대가이고, 수학과의 대니 크리장크 교수

이다. 영화 ‘아마겟돈’, ‘진주만’ ‘더 록’ 등을 감독

고개를 갸우뚱한다. 하지만 실제로 사회철학 정

는 환경 데이터 매트릭스 분석의 전문가다.

한 마이클 베이, ‘세러니티’ ‘뱀파이어의 유혹’을

교의 핵심 전략이기도 하다.

치 경제 역사를 전공한다. 토머스 홉스와 존 로크,

이들은 거의 매년 환경 문제에 관한 학술 행사

장 자크 루소의 사회사상, 애덤 스미스와 카를 마

를 열고 있고, 환경학과 교수들과 함께 자연과학

1831년 감리교도들이 설립한 웨슬리안대는 재

르크스를 망라하는 경제사, 프리드리히 니체와 미

을 전공하지 않는 사회과학 인문학 예술 분야 학

학생의 71%가 고교 성적 상위 10%이내에 드는

셸 푸코 등이 포함된 철학사, 니콜로 마키아벨리

생들을 어떻게 환경 문제에 접근시킬 것인지 고민

인재들이다.

등의 정치사를 모두 함께 공부한다. CSS에는 전담

한다. 대학 측은 사회과학이나 인문학을 전공하는

웨슬리안 대학의 이모저모: •가장 진보적인 학

교수가 없다. 정치 경제 사회 철학 역사학과에서

학생들에게도 자연과학 과목을 수강하도록 적극

교 1위 •가장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학교의 하나

차출된 교수들이 위원회를 구성해 매 학기 강의

권장하고 있다. 자연과학-수학대의 데이비드 베

•SAT 톱 10 •다양성 1위 •가장 등록금이 비싼

과목을 결정한다. 2004년 영화학과 교수들과 분

버리지 교수는 학교 측에 제출한 ‘과학과 예술’ 과

학교 중의 하나 •대학졸업후 박사학위 소지자 1위

자생물 및 생화학(MB&B), 화학과 교수들이 토론

목 기금신청서를 통해 “‘과학과 모더니즘’ ‘과학과

•가장 우수한 교육 제공하는 학교 톱 5 •다이닝 1

을 거쳐 만든 ‘과학과 SF’ ‘인지주의와 영화’ 등의

영화’와 같은 학문 간 연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위•약 80%의 전교생이 고교 성적 상위 10% 에 든

과목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내년 봄에는 자연

역설했다. 이런 교육 방식은 전문화된 지식을 요

다고 알려져있으나 실제로 미국 현지에서 경험자들

과학대 및 영화학과 교수 학생들이 과학 다큐멘터

구하는 세계화 시대에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에 의하면 전교 10위권 밖의 학생이 합격하는 예를

리를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밀물처럼 밀려드는 세계화

거의 보지 못한다고 하므로 웨슬리안 대학의 진학

의 태풍 속에서도 이 학교는 ‘종합적 인간의 양성’

을 희망하는 이들은 탄탄한 실력을 쌓도록 준비를

이라는 교육 이념을 더욱 강화했다.

미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환경학과 역시 학제교육의 원칙이 적용된다. 이 대학의 경제학과 게리 요헤 교수는 기후변화에 관

감독한 조스 웨던도 이 학교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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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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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의 요람

‘스탠포드 대학’ 퓨터과학 학위를 마쳤으며 나머지 직원 다수는 휴 학을 선택했다. 루카스의 학업상담교수였으며 클링클에 자문 으로 참여하고 있는 존 헤네시 학장은 학부생이 창업하는 IT 스타트업 대다수가 “여름을 넘기지 못한다”며 “클링클이 예외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클링클에 주주나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지는 않 은 헤네시 학장은 자신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구글에 클링클이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거나 구 글의 인수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링클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서로 에게 대금을 지급하거나 매장에서 제품 결제비용 을 지불하게 해주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올 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의 결제시스템 업그레이드 없이도 회원들 은 클링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른 모바일

스탠포드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던 학

있다. 루카스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업체들로부터

결제 IT기업과 마찬가지로 클링크 역시 판매업체

생 10여 명은 학교를 휴학하고 이용자들이 재화

자금을 모집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나 투

에 구매내역 등 자세한 고객데이터를 제공하는 것

나 서비스 비용을 모바일기기로 결제하게 해주는

자업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을 목표로 한다. 판매업체는 이렇게 확보한 데이

신생기업(스타트업) 클링클을 창업했다. 몇몇 교수들이 클링클에 자문을 제공하거나 자 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스탠포드대에서 탄 생한 스타트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창업자인 루카스 두플란(19) 등 직원 다수가 재

휴렛팩커드(HP)와 시스코 시스템, VM웨어와 구글, 야후 등 오늘날 대규모 IT기업 상당수는 스 탠포드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원생들의 연구프로젝트로 탄생 한 기업도 적지 않다.

터를 이용해 고객취향에 맞는 쿠폰을 보내는 등 맞춤화 마케팅전략을 펼칠 수 있다. 구글과 이동통신사, 대형 은행 등은 소비자들이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기술을 개발 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학중이던 지난 2년 간 비밀운영됐던 클링클은 신

루카스는 스탠포드대학 및 대학원에 다니는 학

그러나 전자지갑을 채택하는 소비자와 소매업

속히 채용을 진행해 현재 약 30명의 직원을 두고

생 20명을 클링클로 영입했다. 지난해 봄 그는 컴

체 수가 아직까지 적기 때문에 투자가 결실을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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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클링클은 페이스북처럼 대학에서 먼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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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던 2010년. 루카스는 해 외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해 런던으로 떠났다.

를 개시할 예정이다. 루카스는 “클링클은 차세대

런던에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 계좌를 만들고 환

소셜앱이 아니라 결제방식 진화를 추구하는 움직

전하는 번거로운 경험에서 클링클 아이디어를 얻

임”이라고 말했다.

었다.

투자자로 참여한 스탠포드대 교수 중 한 명인 메

세계 어디서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

란 사하미 컴퓨터과학 교수는 클링클이 뛰어난 인

료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소셜미디어에 덧글을 남

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길 수 있음에도, 일종의 데이터라 할 수 있는 돈을

스탠포드 경영대학 전 학장이며 씨티그룹 이사

쓰는 데는 지리적 제약이 따른다는 사실에 주목한

인 봅 조스 박사는 클링클에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것이다. 전자지갑이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는 불편

채용과 마케팅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함도 해소해 준다고 그는 덧붙였다.

클링클은 결제데이터 보안확보와 정부 감시명

스탠포드대로 돌아온 그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단에 올라와있는 이용자 식별 등 프라이버시 및

팀을 꾸렸다. 2011년 여름 루카스 등 스탠포드 재

각종 규정을 준수한 서비스를 내놓아야 한다는 과

학생 10여 명은 벤처캐피털의 대학 스타트업 지

제에 직면해있다.

원프로그램에서 확보한 1만5,000달러와 루카스

어린 시절부터 IT산업에 관심이 많았던 루카스

부모님이 지원한 자금을 활용해 팔로 알토에서 큰

는 중학생 때 아이팟 케이스를 판매했고, 고등학

집을 빌렸다. 2012년 여름 즈음에는 구글 본사 근

생 때는 부모님의 모국인 크로아티아에서 할머니

처 사무실을 임대하는 한편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가 보유하고 있는 무선인터넷을 재3자에 대여하

자금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으로부터 영 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올 여름까지 루카스는 직원수를 기존의 2배인 60명 이상으로 늘리고 샌프란시스코 사무실로 옮 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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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턴십,준비는어떻게?봄부터‘공든탑’쌓아라! 경험을 쌓고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기

자들의 기억에 남으려면 간략하게 자신

위해 인턴쉽은 고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활동이다.

을 표현해야 한다. 그 간의 활동이

대부분의 고등학생을 위한 인턴쉽은 여름에 시작

나 장점을 장황하게 설명하기

되며 이는 대학생 인턴십 기간과도 일치하기 때문

보다는 간략하고 쉽게 이해 할

에 경쟁률이 매우 높다.

수 있도록 특이사항에 대해 설 명하는 것도 좋다.

더욱이 인기 있는 인턴십의 경우 신청자가 너무

‘성실하다’,’책임감이 강하다’

많아 조기 마감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인턴십

준비를 4개월 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등의 내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강

공신력이 있는 기관의 인턴십은 조기 마감의 확률

조하고 싶은 내용들을 나열할 때 ‘▲’나 ‘◊’등의

이 높고 인턴십 모집인원수도 적기 때문에 발 빠

표시를 사용하면 이해하기 쉽고 눈에 띄어 좋다. 눈에 띄면서도 기본은 지키는 이력서 작성이 필

인턴십에 성공한 한 학생은 특이한 지역을 여행한

여러 곳에서 인턴십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면 이

요하다. 먼저 인턴십의 구인조건 혹은 요구사항

경험을 읽기 쉽게 설명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제는 인턴십에 합격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

을 파악해 최대한 맞춰서 작성한다. 특히 분야별

한다.

다. 인턴십 모집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력

로 특이조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격이 된다면

이메일과 편지 도착확인

서와 자기 소개서 작성, 서류 확인, 인터뷰 요령 등

최대한 강조해서 쓰는 것이 좋다.

필요서류를 모두 제출해서 보냈다면 도착유무

른 정보가 필요하다.

인턴십 활동 경험이 있다면 이전 경력에 대한

를 확인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인기 있는 인턴십

설명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교내 기타 활동

은 백여 통이 넘는 서류를 받으며 이로 인해 발생

커버레터

(클럽, 운동, 프로젝트 등)을 적는 것도 플러스 요

되는 담당자들의 고충을 이해해야 한다고 충고한

커버레터는 서류의 목적을 나타내는 첫 장을 뜻

인이다. GPA를 제출할 필요는 없으므로 본인의

다. 또한 우편사고로 메일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

한다. 신청자의 이름과 날짜, 주소, 연락처 등을 기

특별함과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간의 교외

도 있다. 따라서 회사나 단체에 전화를 해서 서류

입하고 앞으로 올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

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착 확인을 하거나 사전에 운송 과정을 확인할

읽는 사람의 관심과 눈길을 끌어야 하며 회사의

상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함께 넣는다.

수 있도록 certificated mail를 이용한다.

인턴십을 준비하는 여러 가지 요령에 대해 알아 본다.

목적과 신청자의 자격이 일치함을 주장한다. 개성

자기소개서

넘치는 커버레터는 다음에 올 이력서에 대한 기대

인턴십 종류에 따라 자기소개서를 원하는 기업

를 여러 번 보낸다고 한다. 인턴십이 마감되었다

이나 단체가 있다. 이 때는 너무 부담감을 가지지

하더라도 합격자나 회사의 사정에 따라 자리가 날

말고 본인의 특별함을 맘껏 표현한다. 인사담당

수 있으므로 웹사이트를 계속 체크하는 것도 중요

감을 심어준다. 이력서

일부 신청자는 인사담당자의 눈에 띄도록 서류


44

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제63호•2013년 4월 12일

하다.

의 전문가들과 많이 이야 기를 나누다보면 확실한

인터뷰

경쟁률이 높은 정부기관 인턴십의 경우 인터뷰

정보에 근거해 나에게 맞는

를 통하여 합격자를 고르기도 한다. 다른 인터뷰

인턴십을 선택할 수 있다. 인턴

와 다를 것 없이 복장과 시간에 신경 써야 한다. 인

십을 고르는 일은 물건을 사기 위

턴십 인사담당자에게 시간을 통보 받으면 인터뷰

해 쇼핑을 하거나 잘 모르는 이성

에 대한 준비를 시작한다. 인터뷰는 자기 소개서

과 데이트를 하는 것과 똑같다. 인

이외에 자신을 표현할 마지막 수단이므로 되도록

턴십을 선택하기 전에 다양한 정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발생 가능한 질문들을 미리 뽑아서 가족이나 친

는 여러 곳에 지원서를 넣어 더 좋은 기회

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둘러 지원해야 한다. 인턴

구와 함께 연습하는 것도 좋다. 복장은 정장을 입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김 대표는 자신

십을 제공하는 많은 기관들이 여

는 것이 좋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깔끔하게

역시 “고등학교 때 여러 인턴십에 지원한

름이 되기 전에 학생들을 선발한다. 봄에 선

입으면 문제없다.

끝에 주검사장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발과정을 마치는 곳도 있다. 즉, 대부분의 경우 지

하지만 청바지에 운동화는 가급적 피한다. 인터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경험을 이야기하

원 마감일이 있으므로 서둘러 지원해야 원하는

뷰 시간에 늦지 말아야 하며 인터뷰 중간에는 등

며 “인턴십은 때때로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을 곧게 펴고 고개를 당겨 시선이 질문자를 향하

륭한 발판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데이빗

▲한 번에 기회를 얻지 못한다해도 실망할 필요

게 한다. 질문자의 눈을 직접적으로 쳐다보는 것

김 대표가 인턴십을 찾고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주

가 없다. 인턴십 기회를 얻기 위해 어쩌면 100곳

보다 코와 입술 사이의 인중을 바라 보는 것이 좋

는 조언이다.

에 지원서를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이는 힘이 빠

다. 인터뷰가 끝나면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인터 뷰 장을 나가는 순간까지 바른 자세와 미소를 잊 지 말아야 한다.

질 일도, 힘들어 할 일도 아니다. 어떤 고용주도 고 ▲정말 관심이 있는 분야의, 열정을 발휘할 수 인터십을 선택해야 한다. 멋있게 보여서 혹은 부

등학생에게 쉽게 특정한 임무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모가 하라고 해서 하는 인턴십은 의미가 없다. 그

따라서 열정, 성숙도, 호기심, 그리고 맡겨진 일

여름 인턴십, 전문가 조언

학생이 참여한 인턴십은 그 학생의 관심사를 고스

이 무엇이든 기꺼이 수행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열정 발휘할 수 있는 기회 잡아야”

란히 드러내기에 더욱 중요하다.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입시전문교육기관인 C2 에듀케이션의 데이빗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해

임무는 호기심을 느끼지 못할만큼 단순한 것일

김 대표는 “자신이 정말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또

서는 안된다. 지금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수도 있고, 보다 심도있게 전문직의 세계를 들여

열정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곳에서 인턴십을

모를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어떤 인턴십을 경험해

다볼 수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봄으로써 자신이 누구인가를 발견할 수 있고, 무

또 자신에게 꼭 맞는 인턴십 기회를 얻기 위해서 는 다양한 정보를 미리 미리 수집해야 하며, 때로

엇을 하기를 원하는지도 깨달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각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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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메, 인터뷰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하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전에 미리 레주메를 준비해두고 인터뷰 기술을 익혀두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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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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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네트워크, 경험 전달 졸업선배들 후배들에 동기부여 졸업한 선배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에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큰 자산이 되었다는 이야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이야기 해주는 훈훈한

기를 들려주며 학교에서의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광경이 연출됐다.

강조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닥 고교를 졸업한 선배들이 자신의

이날 학교를 방문한 졸업생들은 학습의 중요성

모교를 방문하여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들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경험 또한 대학생활에서

주고 자신이 겪은 노하우들을 후배들과 함께 나눔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공부는 물론이고 과

으로 후배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

외활동, 운동이나 음악활동 외에도 많은 다양한

을 주고 있다.

경험들을 쌓기를 권유했다.

봄방학을 맞이하여 모교를 방문한 선배들은 자

이날 선배들과 만난 재학생들은 선배들의 살아

신들의 대학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시간들이 큰

아끼지 않았으며 고교 졸업 후 어떻게 인생의 계

도움이 되었고 자신들의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

획을 세워야 하는지 함께 나누었다. 이들은 각각

하는데 더 많은 경험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동

다른 수업 시간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대학생이 되

물리학 전공인 한 학생은 대학교에서 하고 있는

고나서 어려웠던 점과 학교 재학 중에 얼마나 많

실험샘플 등을 가져와 수업 중에 후배들과 토론

선후배들의 네트워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

은 준비를 했었어야 했는지, 그리고 학교가 해주

을 하기도 했고, 토론클럽에서 활동했던 한 졸업

는 학교 크리스토퍼 닥 고교. 앞에서 끌어주고 뒤

지 않는 많은 역할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생은 토론클럽에서의 경험이 대학에 가서 많은 도

에서 밀어주는 교류가 활발한 모습이 아름다운 학

산 경험을 후배들에게 들려주었다.

움이 되었으며 대중 앞에서도 자신감 있는 발표와

교다.

고득점프로젝트

넥스트와 함께하는

기간 대상 및 과목

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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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8/09 (6 weeks) English & Math / Middle & High School / : 월 수 목 (Mon.Tue & Thur) SAT & Toefl : 화 금 (Tue & Fri)

• English- Reading & Writing, • Math / SAT Reading & Writing • SAT Math , Toefl

강사소개

SAT Reading & Writing

mr. mason schecter • The Wharton School, University of Pennsylvania, Philadelphia, PA - MBA, Finance / Health Care

• Undergrad, BA, Columbia College Graduate, MBA

SAT MATH

TOEFL speaking & writing

Mr. Robert Luisi

Dr. Keunah Lee Han

현 Bucks County community College 교수 전 NJ High school 교사

현 Temple / Drexel University ESL 교수

• University of Pennsylvania • MS in Statistics and Measurement

• Ph.D in Urban Education, Temple University

642 E. Main Street Lansdale PA 19446

TEL

215•361•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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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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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수학과 수학자들의 삶이 기계론적 합리성에만

되는 자연수의 합으로 표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닫혀 있는 것이 아니라 삶과 자연현상 또는 종교와도

6 과 28 다음 완전수가 496, 8128 인데 496은

맞닿아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기획한 것입니다. 대

1+2+3+4+5+...+8+9+....+30+31이고,

학에서 수학과 공학을 가르치는 제가 예술이나 문학을

피타고라스 학파의 광신과 살인

8128은 1+2+3+4+5+...+8+9+...+126+

하는 지인들에게 수학이 예술과 문학과 공유할 수 있

127 이다. 이 수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는 신비의 영역이라는 것을 설명하기란 무척 어렵습니

있다. 예를 들어 496의 마지막 연속되는 두 개의 값

다. 앞으로 30여 회에 걸쳐 하고픈 '숨쉬는 수학 이야

30, 31 은 정확히 태양력의 큰 달과 작은 달의 값이 된

기'가 수학에 등돌린 이들과 상상력의 세계를 공유하

다. 나아가 8128을 이루는 연속되는 값들의 최대값인

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필자주>

127은 현재 컴퓨터 자료 표현의 기본 단위인 1 BYTE

이번 주 '숨쉬는 수학'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 표현할 수 있는 양의 정수 최대값이 된다. 수학과 세

피타고라스다. 피타고라스가 수학사에서 위대하다는

계 사이의 관계를 신비롭게 본 이들은 그들의 가장 위

것은 수학자가 아니더라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한 여러 수학 업적에도 불구하고 수학사에 큰 오점

피타고라스의 중요한 업적 중 대표적인 것은 '피타고

을 남기게 된다. 수가 유리수(자연수와 분수)로 구성

라스의 정리'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란 직각삼각형에

돼 이 수가 순수하고 완전하다고 믿은 피타고라스 학

서 직각을 낀 두 변의 길이의 제곱의 합은 빗변의 길이

파는 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유리수 이외 수를 발견한

의 제곱과 같다는 정리다.

같은 학파의 구성원을 살인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유명한 정리의 증명법은 피타고라스 이후 많은 학

피타고라스 학파 사람들은 정수와 정수의 비로 모든

자들이 연구하여 거의 모든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이

수학 대상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히파수

며 그 방법의 총수가 280가지 정도다. 그 중 중학교 교

스라는 이 학파의 젊은 학자는 위에서 설명한 피타고

과서에 수록된 유클리드의 증명이 가장 유명하다. 피

라스 정리를 유리수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사실을

타고라스는 수의 절대성, 완전성을 믿어 수를 종교의

증명한다. 그는 한 변의 길이가 1인 직각 삼각형의 빗

경지까지 끌어 올려놓았다. 피타고라스를 중심으로

전성을 좌우하는 것은 어떤 수의 약수(원래의 수를

변의 길이를 나타낼 수 있는 분수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 제자들로 구성된 피타고라스 학파는 윤리적, 종교

나누어 나머지가 없는 수)들이며, 이들 약수를 모두

이 경우 빗변의 길이는 무리수인 2의 제곱근이라는 것

적으로 집단화되어 하나의 교단을 이루게 되었다. 이

더한 합이 원래의 수와 같은 경우 이를 '완전한 수'

을 증명하였다. 그러나 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빗

들은 수의 완전성과 절대성을 믿었으며 숫자 사이의

라 보았다. 그 약수의 합이 원래의 수보다 큰 경우는 '

변의 값이 되는 유리수 값을 찾지는 못하였지만 어떤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우주의 본질과 비밀을 알아낼 수

초과수'라 하고, 작은 경우는 '불완전수'라 하였다.

정수의 비로서 유리수가 존재할 거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완전수로 나타나는 처음 두 수는 6(=1+2+3) 과

있었다. 오지 않을 신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이들은 수는 자연수(1,2,3,4 …)와 분수

28(=1+2+4++7+14)이다. 이들 완전수는 '달

피타고라스 학파는 다른 수의 존재의 필요성을 받아들

(1/2,1/3,1/4 …)로 되어 있다고 믿었다. 이들

의 공전 주기가 28일이며 기독교의 신이 6일 만에 세

이려 하지 않았으며 수학은 그들의 삶에서 이제 독단

에게는 자연수와 분수를 아우른 유리수(rational

상을 창조하였다'는 기독교 신앙체계와도 우연하고도

에 가득찬 종교 신념이 된 것이다.이들은 자신들의 신

number)가 합리적인 세계를 구성하는 숫자들의

신기하게 일치하고 있다.

념을 부정하고 무리수의 존재를 외부에 유출시킨 죄를

전부였던 것이다. 이런 믿음을 통해 이들은 완전수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완전수는 그 약수의 합

물어 히파수스를 교단의 우물에 밀어 넣어 죽였다고

(perfect number)에 깊은 관심을 두었다. 수의 완

이 자신의 값과 같다는 특징 이외에도 항상 연속

한다(혹자는 바다에 빠뜨려 죽였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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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ORLD•미주&월드

대처사망 찬양기사 쏟아낸한국, 영국은? “나는 여론수렴형 정치인이 아닌 확신형 정치인이다”(1979년)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유럽 최초의 여성 총 리이자 영국 유일의 '3 연임' 총리라는 기록의 소 유자 마거릿 대처가 8일 87세의 나이로 타계하자 영국은 물론 동맹국 미국 등 서방권에서는 애도의 '오비추어리(Obituary, 부고 기사)'가 앞다투어 쏟아지고 있다. 최대의 찬사는 대처가 11년의 재임기간 중 신 자유주의를 내세운 과감한 정책과 개혁으로 영국 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다만 이 과정 에서 많은 실업자를 양산해 양극화를 심화시켰다 는 정도의 비판이 별거 아닌 듯 슬쩍 덧붙여질 뿐 이다. 하지만 이날 영국 <가디언>에 실린 '마거릿 대처와 잘못 적용된 죽음에 대한 예의(Marga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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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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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cher and misapplied death etiquette)'라는

기'를 만들어낼 기회로 삼는다. 버락 오바마 미국

칼럼은 서방권에서 마거릿 대처의 죽음에 대한 '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전세계는 위대한 '자유의

오비추어리'와 얼마전 사망한 베네수엘라의 우고

투사'를 잃었고, 미국은 진정한 친구를 잃었다"고

차베스에 대한 '오비추어리'가 대조적이라는 점

애도했다. 로널드 레이건의 사망에 대해 장기간

을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진보논객으로 유명한

애도했던 미국에게 이런 묘사가 나오는 것은 당연

이 칼럼의 필자 글렌 그린월드는 "죽은 사람에 대

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고인의 죽음으로 야기

해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는 예의는 개인에 적용되

된 강력한 감정들을 이용해 이런 '찬양 전기'에 반

는 것이지, 공적인 인물에 대해서도 적용하면 위

대되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허용될 수 없다는 요구

험하다"면서 공적인 인물에 대한 '오비추어리'가

는 나쁜 행위에 대한 세뇌, 왜곡으로 허구에 찬 역

특정세력의 이념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현실을 경

사가 만들어지고, 굳어지게 만든다.

고했다. 다음은 이 글의 주요내용이다.편집자

정치지도자가 사망했을 때 찬사는 허용되고 비

공적 인물의 죽음, '찬양 전기' 만들 기회?

쁘게 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요구는 타당할 수 있

판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극단적인 요구는 무책임

마거릿 대처의 죽음에 대한 보도들은 그에 대해

다. 하지만 논란이 많은 공적인 인물, 특히 상당한

하다. 대처의 다른 점들은 모두 진실이라고 하더

나쁘게 말하면 안되는 분위기를 낳고 있다. 영국

영향력과 권력을 휘두른 인물이라면 그의 죽음에

라도, 대처는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노동당 톰 왓슨 의원은 "좌파들도 슬픔에 잠긴 유

대해 '존경어린 침묵'을 강요하는 것은 매우 부적

미칠 행위들을 믿을 수없을 정도로 많이 했다. 대

족들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당의

절하다. 유족의 슬픔을 존중하라는 요구는 대처의

처는 제1차 걸프전 발발에 핵심역할을 했고, 2003

루이즈 멘시 전 의원은 "좌파 찌질이들은 이 점을

유족들의 친구나 그들과 함께 장례식에서 밤을 지

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데

알아야 한다. 너희들의 어떤 지도자들도 대처처

새울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삶과 정

영향력을 발휘했다.

럼 세계적으로 애도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일갈

치적 행위에 대한 공적인 담론이라면 전혀 다른

넬슨 만델라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했던 대처

했다. 이처럼 공적 인물의 죽음에 대해 함부로 말

얘기가 된다.

대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지도자 넬슨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일 뿐 아니

사망한 공적 인물을 추앙하는 사람들은 침묵하

만델라와 그의 정당을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

라 위험하다. 일반 개인이 사망했을 때 "망자를 나

고 있지 않다. 그들은 이 인물의 죽음을 '찬양 전

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조차 "잘못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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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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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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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언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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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기로 없다.

대처는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이라

<가디언>이 전했듯 베네수엘라의 국민 3

크의 사담 후세인,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분의 1에 해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차베

등 악명높은 독재자들과 흔들림없는 우정을

스의 죽음은 구원자가 사라진 것이며, 그들

지켜왔다. 대처는 이들을 "우리의 가장 훌륭

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해도

하고 소중한 친구들"이라고 불렀다.

전혀 이상할 게 없었다.

∷Special

대처의 장례식도 민영화, 최저가 입찰에 부쳐라

<가디언> 기자 슈머스 마인은 "영국 전역

차베스는 정말 논쟁을 부르는 인물이었

마거릿 대처의 죽음에 최고의 애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영

에서 대처는 그의 가해행위, 불평등과 탐욕

다. 그의 유족과 지지자들의 슬픔에 대한 무

국을 중심으로 독설에 가까운 평가도 적지 않다. 특히 영국

을 만연시키고 민영화와 사회분열을 초래한

분별한 존중으로 이런 사실을 감추려한다면

정치적 유산 때문에 증오하는 이들이 많다"

어리석은 일이었을 것이다. 차베스는 역사

고 지적했다. 대처에 대해 고귀함과 위대함

적인 의미를 지닌 정치인으로 그의 유산을

이라는 일방적인 레퀴엠 앞에 이런 사실들

정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반 개

은 무시되어야 한다는 요구는 총체적인 진

인이 죽었을 때 보편적인 추모의 예

실을 왜곡하는 것은 차치하고 약자를 괴롭

의가 공적인 인물의 '찬양 전기'

열, 이기심, 탐욕"이라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인

히는 독재적인 면이 있다. 작가 데이비드 위

를 만드는데 이용되는 것을 방

디펜던트>의 칼럼니스트 오웬 존스도 8일자 칼럼

어링은 "대처를 찬양하는 사람들은 대처에

지할 필요가 있다. 대처에 대해

에서 "대처리즘은 지금도 우리를 파괴시키는 국가

의해 희생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존중심

서도 마찬가지다. 서방권의 정치

적 재난"이라고 규정했다. 영국의 런던 시장을 지

을 보여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실 서방이

지도자들이 죽었을 때 성인처럼 떠

싫어하는 정치지도자들이 죽었을 때 균형

받드는 의식에는 확실히 오싹

잡힌 논평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

한 점이 있다. 마거릿 대처건

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누구건 정치적 영향력과 권

차베스에 대한 비판은 사망해도 오케이?

력을 지닌 공적인 인물에 대

지난달 사망한 베네수엘라의 지도자 우고

해 그들의 행위를 근거로 싫

의 진보성향 언론이나 논객들은 대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의 보수 언론과 박근혜 대통령이 대처리즘(대처의 노선)을 극찬한 것과 대조된다. 대처에 대 해 비판적인 논조를 보인 대표적인 영국의 언론은 진보지로 정평 있는 <가디언>이다. <가디언>은 아예 8일자 사설을 통 해 "마거릿 대처의 유산은 인간 정신을 파괴한 사회 분

낸 켄 리빙스턴은 "대처는 영국이 오늘날 직면한 모 든 문제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영국 정부 는 대처의 장례식을 왕실 승인이 필요한 '공식 장례'(ceremonial funeral)로 치르기로 했다. '공식 장례'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국장보다 한 단계 낮은 장례식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승

차베스에 대해 <가디언>은 "차베스를 자객

어하는 것은 전혀 잘못이

이나 협잡꾼으로 혐오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아니다. 오히려 죽음을 맞

과 동일한 수준이다. 한때 대처의 장례

사망은 그의 평가를 떨어뜨리는 기회가 될

아 그의 잘못된 행동을 되

식을 국장으로 치를 것으로 알려졌으나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베스의 유족들이 맘

새기면서, 거짓되고 자기

"마거릿 대처의 국장에 반대한다"는 사람

편히 애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방해하는 것

중심적인 역사로 미화하는

이 75%(영국의 <미러>지의 온라인 설문

은 불경스러운 짓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

사회의 해독제로 삼는 것이

조사)에 이르는 등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

어지지 않으리라고 이의를 제기한 사람들은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았고, 온라인 서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인했으며, 이는 다이애나 비의 장례식


미 주 & 월 드 • WORLD

제63호•2013년 4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XP를 사용할 수 있는 날도 얼 마 남지 않았다. 지금부터 일 년 뒤 마이크로소프트사 는 자사 운영체제 XP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 다. XP로 구동되고 있는 수백만 대의 PC에 매월 제공 되던 보안 패치 및 시스템 업데이트를 더이상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이로써 전 세계 PC의 39%에 해당하 는 XP 사용자들이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리 서치회사 넷어플리케이션즈닷컴(netapplications. com)에 따르면, XP를 대체하기 위해 나온 윈도 7은 설치율이 전체 PC의 45%에 불과하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출시된 터치용 운영체제 윈도 8이 설치된 PC 는 고작 3.2%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운영체 제 시장를 재탈환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MS 윈도우XP 지원중단 후폭풍 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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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와 오피스 2013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중소기업들 에게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P 사용자들을 윈도 7과 8으로 이동시키려는 마이크 로소프트의 노력은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로 역풍을 맞 고 있다. 지난 연휴 동안 윈도우 PC의 매출은 전년 대 비 11%나 하락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 사업의 주춧돌인 기업 고객들조차 태블릿 도입 비율을 늘리면 서 상대적으로 PC 구매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 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은 십 년 전 XP를 도입한 뒤 계속 사용해 오고 있다. 2006년 출시된 윈도우 비스 타와 경기 침체가 한창일 때 출시된 윈도 7을 도입한 기업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기존의 XP로 조금 더 버 티기로 하고 업그레이드를 미뤄온 상황이다. 기업들

소비자들이 PC보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선호하고

XP에 대한 지원 중단은 다른 윈도 운영체제로의 업그

이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입하면서도 운영체제 업그레

있어서 윈도 7 설치율이 지난 4개월 간 제자리 걸음을

레이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회

이드를 꺼려하는 이유는 XP용으로 설정된 애플리케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고

사들은 이미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들어갔다. 반

이션이 많아서 재설정하려면 시간과 비용 면에서 부담

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클레이즈의 라이

면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는 배터리 수명이 개선된 다

이 되기 때문이라고 게리 쉐어 브로우시움 사장은 말

모 렌쇼우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이

양한 기기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XP에서 윈도 8으로

했다. 브로우시움은 고객사들이 구 애플리케이션에서

부진한 이유는 윈도우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

갈아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

새로운 운영체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문”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회계연도) 마이크로소

면으로 성명을 내고, XP 사용자 중 절대 다수가 윈도

쉐어 사장은 “최신 하드웨어에서 구버전 XP 소프트웨

프트 윈도 사업부의 매출은 총 188억 달러로, 2010

최신 버전으로 이미 갈아탔거나 갈아탈 예정이라고

어를 구동시키는 회사들이 많다”면서 “이제 이들 기업

년 이후 계속 제자리 걸음을 보여왔다. 회사의 주요 성

밝혔다. 회사는 2014년 4월까지 업그레이드하지 못

은 신속히 업그레이드를 하느냐, 아니면 높은 비용을

장 엔진에 있어서도 오피스와 서버&툴스 사업부에 뒤

한 사용자들을 위해 XP에 대한 고객지원 계약 옵션을

지불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고객지원 계약을 맺느냐

쳐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렌쇼우의 설명. 그는 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까지 XP를 윈도 8 프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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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팔도 유기농 농수특산물대잔치

◆ROTC 필라델피아문무회의 밤

일시:4월11일(목)-14일(일)

일시: 5월 4일(토) 오후7시

장소:고바우식품

장소: 가야레스토랑

I’m still working on it.

문의:201-745-1006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아직 하고 있는 중이야.

◆필라축구협회장배 춘계축구대회

◆서재필재단 시민권 시험준비교실

일시: 4월 14일(일) 오전 8시

일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11시 30분

A: Hey, are you done with the project?

장소: Keith Valley Middle School(A, B, C구장)

장소: 서재필센터 강당

너 프로젝트 다 했어?

227 Meetinghouse Rd. Horsham, PA 19044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문의: 267-205-9828, 267-992-9898

문의: 215-224-9528

B: No, not yet. I’m still working on it.

◆서재필 무료이민상담 (박명석변호사)

◆서재필기념재단 무료법률상담

일시 : 4월 19일 금요일 오후 5:30 ~ 7:30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9시~12시

장소 : 서재필 기념재단 내 봉사센터

상담: 프레드릭 김변호사

A: Well… when are you going to have it done? Chop chop!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PA 19126

장소: 서재필센터

그럼, 언제 끝낼 거야? 서둘러!!

문의 : 215-224-9528 (예약 필수)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B: I’ll have it on your desk by tomorrow morning.

문의 : 215-224-9528 (예약 필수)

문의: 215-224-9528

◆남부뉴저지한인회 임시이사회

◆ 중국계/한국계 어린이 성매매를 퇴치합시다

내일 아침까지 다 해 놓을게.

일시: 4월 19일(금) 오후7시

신고나 상담환영합니다. www.sharedhope.org

장소: 일미정

1-888-HER-LIFE(437-5433)

3747 Church Rd. Mt. Laurel, NJ 08054

1-888-373-7888(National)

문의: 856-281-5349, 267-257-77880

1-888-261-3665(Emergency)

◆정영심의 감성한글 창의성교육 체험 토요마당

◆서재필 무료 개인 법률 상담 (변호사 Fredrick Kim)

기간: 4월20일~5월18일

때 : 매주 화요일

대상: K~7학년(선착순 약간명 접수중)

시간 : 오전 9:00 - 12:00

장소: 275 Dekalb Pike #103 North Wales, PA19454

장소 : 서재필 센터

예약문의: 215-361-0325

예약전화 : 215-224-9528 (예약 필수)

◆좋은그림, CoreArt 봄~봄~봄 전시회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주최:재미한국화가회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CoreArt 오프닝 초대일시: 4월27일(토) 오후2시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장소: 275 Dekalb Pike #103 North Wales, PA19454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예약/문의: 215-361-0325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아니. 아직 하고 있는 중이야.

Fri•12

Sat•13

Sun•14

Mon•15

Tue•16

Wed•17

Thu•18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흐림

59° 최저 46° 최고

63° 최저 41° 최고

57° 최저 44° 최고

71° 최저 56° 최고

72° 최저 52° 최고

68° 최저 52° 최고

68° 최저 52° 최고

여러분의 ‘콩글리쉬’를 매끄럽게 닦아 드리는 날 이에요. 오늘 준비한 표현은, “아직 작업 중이야.” 인데요. 많은 분들이 “I’m doing (my) job.” 혹 은 “I’m doing (my) work.”라고 말하지만, 이 는 틀린 표현입니다. 뭔가를 계속 진행 중에 있 을 때에는 “I’m working on it.”이라고 표현합 니다. 여기서 ‘work on’은 ‘~의 일을 계속하다’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직 그 작업을 계속 하 고 있기 때문에 현재 진행시제를 사용하여, “I’m working on it.”이라고 표현하죠. 참고로, “I’m just doing my job.”이라고 하면, “난 그냥 내 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야.”라는 표현으 로 조금은 다른 상황에서 쓰이는 표현이 됩니다. 그리고 위의 대화에서 나오는 “Chop Chop!”이 라는 표현은 “빨리빨리!!” 즉, “서둘러!”라는 표 현이에요. 재미있는 표현이니 꼭 익혀 두었다가 사용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have it on your desk’라는 표현은 ‘해야 할 일을 완성하여 너의 책 상 위에 놓겠다’ 라는 말인데요. 이 말은 곧, ‘(해 야 할 일을) 끝내겠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또 다 른 표현으로는 “I’ll have it done by tomorrow morning.”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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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F E • 보 험 정 보 칼 럼

2014년 1월 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새 건강 보험 제도 보험인 변성도

전 국민 보험화 시대를 열기 위해서 미 정부가 금년 10월

미만이면 주 정부 보험인 Medicaid를 신청 할 수 있다.

부터 Marketplace를 시행 하게 된다. 특히, 개인이나

•25명 미만의 종업원을 둔 고용주가 건강 보험을 제공

소규모 기업들은 이 Marketplace를 통해서 누구나 개

할 경우, 보험료의 50% 까지 세금 크레딧 혜택을 받게

인의 수입 정도 등에 따라 저렴하고 적정한 건강 보험에

된다. (연 $50,000 수입 미만의 직원들에 해당)

가입 할 수 있도록 제도화 했다.

•개인 연 소득$43,000, 4인 가족 $88,000 미만의 소

Marketplace를 통해서 가입시에 준비해야 할 기본적

득층은 보험료가 연 소득의 9.8%가 넘지 않도록 하며

인 필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세금 크레딧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의 E-mail 주소를 준비한다.

•50인 이상의 직원이 있는 기업체는 고용주가 건강 보

•Healthcare.gov/marketplace로 접속한다.

험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에는 첫 30명을 제외한 그 이상

•개인에게 맞는 보험료 액수와 혜택의 플랜을 선택 한다.

의 직원 수에 대해서 1인당 $2,000 에서 $3,000의 벌

•보험비를 낮추기 위해서 가족의 수입 보고서

과금을 지게 된다.

(income tax)를 준비 한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개인이 선택 할 수 있는 가장 저

•직원이 50명 미만의 소규모 회사에서 일할 경우 회사

렴한 플랜의 보험료가 연 소득의 8%가 초과 될 경우, 무

에서 그룹 건강 보험을 제공하는 지 알아본다.

보험자로 부과되는 세금 벌과금을 면세 받는다.

•현재 갖고 있는 보험 플랜과 비교 검토 한다.

건강 보험을 소유하지 않는 개인 에게 2014년에

•18세 미만의 미 성년 자녀들의 경우, 검토 후에 CHIP

$95.00, 2015년에는 $325.00 그리고 2016년 부터

어린이 무료 보험을 신청 한다. (4인 가족 $46,000 미만)

는 $695에 상응 하는 세금 벌과금을 부여하게 되므로 미

2014년 1월 부터 시행되는 주요 개혁과 혜택의 내용은

시민권자나 미 국내 합법적 거주자들은 누구나 개인에

아래와 같다.

맞는 적정한 플랜을 알아 본 후 보유해야만 한다.

•개인이 기존의 갖고 있는 질병 여부에 관계 없이 가입

새 건강 보험 개혁안의 관한 내용은 www.healthcare.

될 수 있으며 건강 상태 등의 이유로 추가 보험료를 부과

gov 에서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거나 특정한 혜택 등을 제외 시킬 수 없다. •개인의 연 소득이 $14,865 미만, 4인 가족 $30,656

변성도 보험 215.517.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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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여간 고조돼온 한반도 위기 상황은

지 시나리오(외국 언론에선 한반도는 지금 ‘전쟁

이 선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 개성공단 폐쇄 수순

<디펜스21> 편집장 김종대 씨가 <한겨레> 칼럼

상태’)를 제시한 바 있다. 첫째, 미 본토나 태평양

도 밟고 있다.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시험발사

에서 잘 지적한 것처럼 ‘북-미 군사연습’과도 같

상의 미군기지 공격. 둘째, 남한을 공격. 셋째, 추

라고 하더라도 현재의 상황에서는 정치, 외교적으

다. “실제 전쟁은 아니지만 전쟁이나 다름없는 각

가적인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넷째, 비군사적

로 미국에 대한 공격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

본을 만들어 서로를 시험해보는 ‘도상 전쟁’ 이었

인 조치. 다섯째, 대화. 가디언의 베이징 특파원은

서 여전히 유효한 카드다. 국지적 도발 가능성 역

다.” “작용과 반작용으로 이어지는 군사적 대응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미 본토나 미군기지 공격

시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통해 미국과 북한은 지난 20년간 제각기 발전시 켜온 전쟁 프로그램을 가동해보는 절호의 기회” 였다는 것. “북한과 미국이 서로 대항군으로 편성 되어 상대방의 의도와 능력을 시험해보는 전쟁게 임, 곧 북-미 군사연습”이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주부터 호흡조절에 들어갔다. 군사 적 대응을 자제하고, 4월에 예정돼 있었던 대륙간

시진핑이 북한에 경고? 중국의‘다중화법’ 모르시나

북한으로서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총동원 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뜻대로 사태 수습의 기 미가 없자 결국 중국 등판론이 나오고 있다. 북한 에 대한 지렛대를 갖고 있는 중국이 사태 수습에 나서달라는 것이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최근 오바마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중국이 영향

탄도 미사일 미닛트맨3의 발사 시험도 연기했다.

력을 행사해 줄 것을 ‘압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

미국으로서는 ‘도상전쟁’을 이제는 끝낼 때라고

다. 서방의 유력 매체들도 ‘중국의 개입’이 필요한

판단한 것 같다. ‘도상전쟁’의 강도가 세지고, 치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았다. 현재로선 추가

열해지면서 자칫 ‘실전’으로 비화될 개연성을 우

적인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도 가능성이 별로 없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발언

려한 것이다. 북한과는 직접 상관이 없는 대륙간

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비군사적인 조치도 개성

이 주목되고 있다. 시 주석은 7일 하이난성 보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연기한 것은 미국으로선

공단 폐쇄라는 극단적인 방안이 남아 있지만, 이

오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 포럼’ 개막 연설에서

나름 성의를 보인 것이다.

역시 북한의 피해도 큰 만큼 선택하기 어려운 카

“누구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역과 세계를 위험

북-미 ‘도상전쟁’ 미국 이제 끝내자고 하지만…

드로 보았다. 북방한계선(NLL) 인근 등에 대한 국

에 빠뜨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화와 협상, 평

하지만, 북한은 아직 이를 끝낼 생각이 아닌 듯

지적 도발 가능성, 그리고 긴장 상태가 수습되면

화적 담판을 통해 갈등과 이견을 해소”할 것을 강

싶다.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미사일을 동

중장기적으로 남북한 대화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

조하기도 했다.

해 지역으로 이동해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쳤다.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에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같은 날 왕이 외교부장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하지만 이같은 예상은 빗나갔다. 미사일 추가 발

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반도 사태와 관련해 “중국

사를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

은 어느 쪽이든 도발 언행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개성공단의 조업을 중

고, 영변 원자로 재가동이라는 ‘히든카드’를 꺼내

하며 중국 대문 앞에서 일이 발생하는 것을 결코

단시켰다. 또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대피 및

들었다. 일단은 청와대와 군 당국에 의해 상시적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소개 대책을 세우라는 담화를 발표했다. 영국의

인 움직임만 포착된 것으로 정리됐지만 추가 핵실

국의 주요 언론은 이를 북한에 대한 중국의 ‘경고’

가디언은 얼마 전 한반도 상황 전개와 관련해 5가

험의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나아가 북한

로 해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북한의 행

다”면서 대피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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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동에 제동을 걸 것임을 시사했다”고

장 완화라는 목표에서는 미국과 중

해석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북한

국이 공동의 이해를 갖고 있다”면서

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도 “북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입장

중국이 우려를 표명했다”고 분석했

은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두 나

다. 로이터와 같은 다른 서방언론들

라가 얼마나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

도 북한에 대한 중국의 경고라는 해

을지는 의문”이라고 보았다.

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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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전

영유권 분쟁 일본과 필리핀

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시 주석과 중국 지도부의

중국 외교부의 싱크 탱크인 중국국

행보에 대해서는 다른 해석도 나오

제문제연구소의 지아 쭈동 위원은 8

고 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일 홍콩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

>의 피터 포드 군사외교 전문위원은

석의 발언은 (북한을 지칭했다기보

지난 8일 분석 기사에서 “한반도 긴

다는) 오히려 중국과 영토 분쟁을 일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시진핑 주석이 북한 에게 경고의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사진=지난 7일 보아오 아시아포럼 개막연 설을 보도한 미국 CBS 온라인 기사

으키고 있는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

행위가 골칫거리이기는 하지만 미

그리고 타국의 내정에 개입하고 있

국의 동아시아 진출 전략에 제동을

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달리

걸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수도 있다는

해석했다. <베이징뉴스>가 시 주석

계산도 가능하다.

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북한이 6자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긴

한편 6·25 전쟁 이후 줄곧 북한을

장 상황과 관련해 ‘관련국들의 대화

압박하고 있는 미국의 군사·외교

와 접촉’에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 북

전략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도 같은

·미간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북한

맥락이다. 중국은 미국의 이른바 ‘아

핵 문제의 유일한 해법은 ‘대화’와

시아 중시전략’이 이 지역에서 중국

‘담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저지하기

점에서 북한과 중국은 한 목소리를

위한 노림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내고 있는 셈이다. 시 주석의 발언을

천안함 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북한에 대한 경고로 해석하고 중국

사건, 일본 및 남지나해의 영유권 분

의 영향력 행사를 기대하고 있는 미

쟁 등을 계기로 동아시아에서 미국

국 주요 언론들의 ‘희망적인 분석’과

의 군사력 증강 배치 등을 우려하고

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있다.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전향적 태

남서해 쪽으로 미 항모의 전진 배

도 변화를 전제로 북한과의 대화에

치 시도에 대해 중국이 강력하게 반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그렇다고 북

발하고, 이에 대응해 사상 최대 규모

한과 직접 대화에 나설지는 불투명

의 중·러 합동해상훈련을 서해상

하다.

에서 실시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

그러나 ‘전략적 인내’로만은 한반

이기도 하다. 한반도 긴장 상황과 관

도 위기 상황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련한 중국 역할론과 관련해 중국이

명확해진 만큼 미국으로서도 중국

종전 6자회담과 같은 다자협상 대신

만 쳐다보고 있기도 어렵게 됐다. 오

에 미국이 직접 나설 것을 주문하는

는 12일부터 한·중·일 3국을 방문

것도 이런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

하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행보가

라고 볼 수 있다.

주목되는 까닭이다. 한국 정부의 대

중국으로서는 북한의 긴장 고조

응도 중요한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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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소 탐 방 • BUSINESS

신선한재료 뛰어난맛 이스턴뷔페 Eastern Buffet Restaurant 2년 연속 “최고 중국부페 100곳” “Talk of Town” 4스타 레스토랑 선정

뷔페란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수 있다. 이러다보니 뷔페의 질이 떨

먹을 사람이 손수 덜어 먹을 수 있게

어졌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듣게 된다.

한 식당, 또는 식사 방식을 말한다.

가격을 낮추다보니 재료의 질이 떨

외식업계에서 뷔페는 익숙한 외식

어진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갈수록 신

아이템이자 세월이 가도 고객들이 꾸

선한 재료를 고집하고 다양하고 맛깔

준히 선호하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

나는 맛을 추구하는 뷔페가 있다.

기도 하다.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로 고객들의

특히 경기불황이 극심할 때일수록

입맛을 사로잡고 만족도를 높여 다시

고객들의 뷔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진

금 찾고 싶게하는 뷔페. 그곳이 바로

다. 고객 입장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이스턴 뷔페다.

비용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

또한 이스턴 뷔페는 신선한 재료와

고, 운영자 측면에서도 셀프서비스 등

더불어 스시와 사시미 그리고 신선하

을 통한 인건비 절감, 모객의 용이함

고 풍성한 해산물로 명확하게 콘셉트

등 대중적인 코드가 있기 때문이다.

를 잡고 가 최고의 뷔페 식당으로 알

뷔페 아이템이 대중화 되면서 경쟁

려졌다.

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명확한 콘

이스턴 뷔페는 지난 2008년 말 몽

셉트로 차별화를 꾀하는 뷔페들이 늘

고메리 카운티 와링턴에 문을 연 후

어나고 있는다.

한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

필라델피아와 인근 교외 지역에도

표적인 중국 부페 식당이다. 이스턴

이 곳 저 곳에 많은 뷔페들이 생겨나

부페에는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 있다. 그리고 이제 뷔페는 미국인

넓고 깨끗한 홀을 바탕으로 매일 크고

들 뿐만 아니라 한인들도 즐겨 찾는

작은 파티가 치뤄진다.

요식업소 중 대표적인 것이 되었다.

특히 이스턴 뷔페는 중식, 양식, 이

뷔페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양

태리식은 물론 스시바와 신선한 해산

한 음식을 마음껏, 그리고 싼 가격에

물을 자랑한다. 이스턴 뷔페 주디 매

즐기기 위해 뷔페를 찾는다.

니저는 “이스턴 뷔페의 가장 큰 자랑

뷔페가 많아지다보니 가격경쟁도

은 스시바”라며 “매일 신선한 재료로

심해져 이제 보통 식당에서 한끼 먹는

만들어지는 스시 및 사시미가 한인들

정도보다 낮은 가격으로 뷔페를 찾을

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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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업 소 탐 방

주디 매니저의 말대로 이스턴 뷔

물을 저렴한 가격에 맘껏 먹을 수 있

페의 스시바에는 매일 공급되는 신

다”며 “궂이 값비싼 일식당에가서 스

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살몬, 튜나, 옐

시를 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 덧붙

로우 테일 스시부터 여러 종류의 마

였다.

끼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

이 밖에도 중국부페 하면 혈압에

으며 저녁에는 사시미, 크랩, 조개,

나쁜 짜고 단 음식들이 대부분이지

굴 등 한인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

만 이스턴 뷔페의 모든 조리사들은

뉴가 서빙된다.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소금과 설

실제로 이곳을 찾는 많은 고객들 중 신선한 해산물에 매료되어 오는 손님들도 상당수다.

탕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이러한 이스턴 뷔페만의 끊임없 는 노력과 열정으로 2년 연속 “최고

아이들의 생일파티와 모임등으로

중국부페 100곳”과 “Talk of Town”

이스턴 뷔페를 자주 찾는다는 한 손

에서 4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님도 “중국부페 스시바 하면 신선도

주말저녁,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

가 떨어지는 생선을 사용한다는 고

께 이스턴 뷔페에서 맛있는 해산물

정관념이 많지만 이스턴 뷔페의 스

을 맘껏 즐겨보는것은 어떨까? 단,

시바는 재료가 매우 신선하여 일반

주말의 경우 예약은 필수!

일식당에서 먹는 스시와 별다른 차 이가 없다”고 이스턴 뷔페 스시바를

예약문의: 215-918-2298

칭찬했다.

주소: 377 Easton Rd Warrington,

특히 그는 “점심 $7.99 저녁 $13.99만 내면 신선한 스시와 해산

PA 18976 (Creekview Shopping Center, Near Target & Low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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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삼성, 미국 베스트바이에 전용 매장 오픈 베스트바이가 휑한 매장의 빈 공간을 채울 묘안

을 알리고 판매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

가 출시되면 바꿔보라고 설득하려고 매장에 들렀

을 찾아냈다. 바로 삼성의 입점을 허용하는 전략

명했다. 제프 헤이독 베스트바이 대변인은 새로

다고 전했다. 아이비는 “마치 스마트폰 전용 매장

이다. 고군분투 중인 소비자가전 유통업체인 베스

문을 여는 삼성 매장은 잘 팔리는 상품에 주력하

같아서 스마트폰을 실제로 써볼 수 있다”고 말했

트바이는 텍사스주 댈러스 북부에 있는 루이스빌

고 주요 고객사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허버트 졸리

다. 삼성은 스마트폰에 새로운 경보 시스템을 설

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범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

베스트바이 CEO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치했다. 그래서 도난 염려 없이 고객들에게 제품

영한 후, 미국 전역 매장들의 앞쪽 명당자리에 삼

삼성은 베스트바이에 납품하는 업체 가운데 상

을 자유롭게 사용해보라고 허용할 수 있다. 삼성

성이 운영하는 전용 매장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위 5위 안에 드는 기업이다.

삼성이 제조한 모바일기기와 카메라, 액세서리

베스트바이는 삼성과 체결한 계약의 세부사항

등을 진열하게 될 삼성 전용 매장이 문을 열게 된

은 밝히지 않았지만, 삼성 전용 매장에서 판매되

이유는, 삼성이 올 2분기부터 신형 스마트폰인 갤

는 삼성 제품에 부과되는 현행 마진율을 그대로

럭시 S4 판매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용 매장은 5월1일까지 베스트바이 빅 박스 매 장 전점에서 오픈한다. 스마트폰에 주력하는 그보 다 규모가 작은 매장은 6월1일까지 문을 연다. 미네소타주 리치필드 매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아마존닷컴과 같은 온라인 매장과 월마트와 같은

최초로 판매 직원들을 채용해 교육에 들어갈 계획

양사는 미니 매장을 몇 주 동안 시범운영했다.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

이다. 이 직원들은 대부분 삼성 전용 매장에 투입

미니 매장에는 ‘삼성 갤럭시 S 시리즈’를 홍보하

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PC와 DVD의 인

된다. 경쟁사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는 커다란 유리 광고판이 길다란 목재 계산대 위

기가 떨어지면서 베스트바이의 매출은 정체되고

삼성은 미국에 자체 매장이 없었다. 베스트바이에

에 놓여 있다. 고객들은 계산대 근처에 있는 테이

적자를 내기 시작했다.

는 이미 애플 제품만을 위한 전용 섹션이 있다. 삼

블 4개에 전시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카메

2월2일로 끝난 분기에는 한 가닥 희망이 보였

성 전용 매장은 애플 매장보다 규모를 더 크게 만

라를 살펴볼 수 있다. 6m에 달하는 벽에는 화려한

다. 베스트바이는 1년여 만에 동일점포매출(유통

들 예정이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베스트바이 계

색상의 스마트폰·태블릿 커버를 비롯한 액세서

업체의 기존 점포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산대까지 가지 않고도 삼성 전용 매장에서 제품을

리가 디스플레이 돼있다.

매출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나타내는 지표)이 처

구입할 수 있다. 케트리나 더너건 삼성 마케팅 담

루이스빌 매장에서 만난 고객들은 ‘숍인숍’ 개

음으로 증가하면서 손실폭이 4억900만달러로 줄

당 수석 부사장은 삼성 체험매장은 미국 소비자들

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소방관인 로건 아이

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18억2,000만달

에게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일부 삼성 제품들

비는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는 아내에게 갤럭시 S4

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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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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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불황, 그리고 재테크 (2)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3) 세 번째 안전 장치: 위험관리

아니라 지출 관리를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이 벌

이기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공격수 못지 않게 수비수도

어도 저축하지 않으면 풍족한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잘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재정 상태를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

‘자신을 위해 먼저 지불하라’라는 말은 액수의 적고 많음에

다. 사람들은 부를 얻느라 건강을 희생하곤 합니다. 그리고

상관없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일정액을 저축하라는 것입니

다시 건강을 되찾기 위해 힘겹게 모은 재산을 병원이나 은

다. 지금 준비하는 월 소득의 10%나 15%의 자금은 노후 소

행에 기꺼이 내어주곤 합니다. 아무리 높은 수익률을 낼 수

득의 50%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있는 공격적인 자산이 있다고 해도 위험관리에 소흘하다면

사람들은 ‘일찍 죽는 위험’에 대해서는 매우 긴장을 하며 대

‘공든 탑이 무너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재정 상태

비하고 있지만 ‘오래 사는 위험’에 대해서는 잘 생각을 못하

를 책임지고 있다면 반드시 훌륭한 수비수인 보험에 적절히

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일축하카드 중 그 성장속도가 가장

가입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빠른 연령대가 100세라고 합니다. 지금 100세까지 살 준비

‘The thought that disaster is impossible often leads to un-

가 되어 있으십니까?

thinkable disaster.’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타이타닉

보통 사람들은 가끔 식사 대신에 라면을 먹기도 합니다. 그

효과’를 설명한 것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최악의

러나 하루 세끼를 모두 라면으로 때우면서 30~40년간 생활

경우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

한다면 라면이 질려버릴 것입니다. 살기 위해 억지로 라면

에 위험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그 일은 하나님의 영

을 먹는 삶을 행복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노후 생활의 보람

역이기에 우리가 어찌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위험을 모

은 단순한 생명의 연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아 실현을 하

두 떠안고 살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위험을 관리하는 것

는 데 있습니다. 노후를 위해 정부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

은 인간의 영역인 것입니다.

합니다. 정부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세금을 거둬 라면만 먹을 수준의 노후자금을 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노령화로

2단계: 필수적인 재무 목표(Goal)의 달성

수령자가 늘어나면서 향후 30년 이내에 이 Social Security

집을 짓기 위해서는 주춧돌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주춧돌

Benefit마저도 고갈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없다면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쉽게 집이 쓰러질 것입니

노후 대비책으로 상가나 부동산의 임대수입은 매우 이상적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다. 이제 1단계를 통하여 재정의 주춧돌이 세워졌습니다. 이

인 수입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실률, 가격하락, 유동성

서울대학교 졸업

제 해야 할 일은 집이 완전히 보전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둥

위험 등은 지나칠 수 없는 위험 요소들입니다. 따라서 안정

들을 세우는 일입니다.

성이 보장되야 하는 노후 수입은 반드시 다양한 자산구조를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2단계에 필요한 주요 목표 중에는 은퇴 자금 준비, 교육 자금

통해 위험요소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준비, 기타 자금 준비 등이 포함됩니다.

버는 지혜’라는 책에서는 ‘미래를 위해 수입의 최소 10%를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 Advisory Board’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저축한다.’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만약 좋은 저축상품을 찾 1) 자신을 위해 먼저 지불하기

고 계신다면, 노후에 얼마의 수입이 보장될 수 있는지를 예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실패하는 이유는 소득이 적기 때문이

상할 수 있을수록 좋은 상품입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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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통화완화 정책,

기업지출 늘려

콘크리트바닥 제조사 프릭스는 미국의 중앙은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고 채용을 늘리기 위한 목

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유도한 역대 최저금

적으로 실시된다. 연준정책을 비난하는 사람들

리 덕을 보고 있다.

은 실망스러운 경제성장률과 여전히 높은 실업률 (7.7%)을 가리키며 정책이 의도된 효과를 거두지

로날드 애링턴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저금

못했다고 지적한다.

리 덕택에 고객들이 경기침체기간에 유보했던 건 축계획을 재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견적담당자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연준 정책이 최소

가 정신없이 바쁘다.”

한 일부 기업에 있어서는 설비와 건물, 기술 등에

프릭스는 저금리와 세제혜택을 이용해 대출을

투자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

늘려 장비 절반 가량을 예정보다 빨리 교체했다.

출이 더 용이해졌다고 답한 CFO들도 있었다.

듀크대학교와 잡지 ‘CFO 매거진’은 지난

용도에 대한 질문에 자본투자라고 답한 비율은

존 그래험 듀크대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2~18개월에 걸쳐 다양한 산업부문에 종사하는

50% 가량이었으며 인수합병과 국내사업 확장이

연준정책이 미국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공기업 및 민간기업 CFO 450명에게 저금리가 회

라는 비율은 각각 25%였다. 채용확대라고 답한

데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했다. 주택시

사의 대출과 부채관리에 끼친 영향에 대해 질문했

비율은 10%였다. 응답자들은 대출금 용도를 묻는

장 회복과 연준정책이 결합되서 바람직한 효과를

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CFO 인터뷰에서는 연

질문에 한 가지 이상의 답을 선택했다.

내고 있다는 것이다.

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기업행동에 끼친 영향을

2008년 후반 이래 연준은 경기부양을 위해 단

연준정책이 기업채용에 끼친 영향은 대출에 비

기금리를 영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장기

해 측정하기 어렵다. 채용확대 목적만으로 대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45%는 저금리를 계

금리를 낮추려는 목적으로 대규모 채권매입을 여

을 늘렸다고 답한 CFO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인

기로 대출을 늘렸다고 답했다. 늘어난 대출금의

러 차례 실시했다. 위와 같은 완화적 통화정책은

터뷰에서는 대출금을 다른 용도에 투입하면서 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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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A W • 법 률 칼 럼

변호사와 상담하는 방법

또 많은 분들이 자신의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문제를

변호사와 상담할 때는, 당장 눈 앞에 있는 문제외에도, 비

가지고 전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변호사의 전문성

록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자신에 대해서나, 자신

을 무시하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 생

과 관련하여 모든 것을 충분히 오픈하고 상의하는 것이 필

각됩니다. 미성년자인 자녀의 문제를 가지고 상의하는 것

요합니다. 두통 문제로 의사를 찾았을 때, 의사가 담배나 음

을 제외하고, 만일 부모가 성년(18세 이상)인 자녀의 문제

주습관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은, 설령 음주나 흡연이 두통

를 가지고 변호사와 상의를 하게 되면, 위에서 설명드린

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지 모르지만, 이런 정보들이 환자

변호인-의뢰인의 특권 (lawyer-client communication

의 건강상태를 전반적으로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

privilege)의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19살된 아들이

니다. 지난 3월 22일자 뉴욕타임즈에 나온 기사를 하나 인

마약문제로 검거되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문제를 아

용하여 왜 이런 자세가 중요한지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3

들이 직접 변호사를 만나서 변호인으로상의하면, 설령 변

월22일자 뉴욕타임즈에 보도된 Ms. Rivera라는 사람은 미

호인으로 선임하지 않더라도, 그 대화는 보호됩니다. (경

국에 오랫동안 불법체류자로 살아온 21살의 여성입니다.

찰이나 검찰에서 변호인을 증인으로 불러서 그 아들과 나

작년에 Obama 행정부의 추방유예(Deferred Action)라

눈 대화에 대해서 물어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

는 특별조치의 혜택을 받기 위해 변호사와 상담하는 가운

버지가 변호사에게 전화하거나 아니면 변호사 사무실로

데, 자신이 미성년자였을 때, 어머니와 함께 동거하던 남자

찾아와서 그 아들의 문제를 상의한다면, 그 대화는 아무런

에게 성폭행 (sexual abuse)을 당했다는 것을 토로했습니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경찰이나 검찰에서 변호사

다. 이 남자는 그 후에 미성년자 성폭행죄로 형이 확정되어

를 소환해서 그 아들의 문제에 대해서 물어보면, 변호사는

복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변호사는

대답을 해야합니다. 형사사건외에 민사사건이나 가정법

Rivera가 몇 년전에 이 성폭행범의 기소 및 재판과정에서

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타인의 문제를 가지고

중요한 증인으로 증언을 하며 정부가 사건을 해결하도록

변호사를 찾아가는 그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

도왔기 때문에, U비자를 (이처럼 범죄수사 및 기소유지를

칠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의사를 찾아

위하여 특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영주권을

harrychunglaw@gmail.com

가서 다른 사람의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 사람이

내주는 제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Rivera를 위해U비

남부뉴저지 한인회의 고문변호사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사람이 없는 것과 마찬

자 신청을 해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Zeller & Wieliczko, LLP

가지입니다.

정형량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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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세를 타면서 지난

주는 사례는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확실한 과

2년 동안 직원수를 연

거 실적과 미래 계획이 있는 기업만이 대출을 확

5% 늘렸다고 캐빈 매니

보할 수 있다.” 연준정책이 대출 촉진효과가 있는

온 CFO는 전했다. IT기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기업들이 과도한 대출

업 켈서 역시 채용을 확

에 나설 수 있다는 위험도 존재한다. 3월20일까지

대하기 위해 대출을 받

1주일 동안 미국은행의 상업 및 산업대출은 전년

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동기 대비 11% 상승하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2년 간 회사가 25~30%

근접했다. 지난해 발행된 비금융 기업채권은 1조

씩 성장하다 보니 직원

달러 이상으로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올해에도 4

을 늘리게 됐다고 도날

월1일까지 2,590억 달러의 기업채권이 발행되면

드 노블 CFO는 밝혔다.

서 지난해와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무디스의 존 론스키 애널리스트는 미국기업을

지난해 6월에서야 관련

둘러싼 금리환경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업체들이 여신한도를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

늘려주기 시작했다고

금리는 기업의 부채비용을 낮추고 장기부채를 촉

한다. 켈서는 재고 여신한도를 50% 늘려주겠다는

진하면서 재정상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지만, 기

주류유통업체 영즈 마켓은 저금리에 힘입어 지

IBM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한편 다른 기업을 인수

업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끌어쓰

난 2년에 걸쳐 재고와 매출채권을 담보로 여신한

하기 위해 새로 대출을 받았다. 노블 CFO는 일부

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도를 두 배로 늘렸다. 이렇게 확보한 대출금은 고

기업은 신용확보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론스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업부채가 이익

속 컨베이어와 제품분류시스템, 재고추적 및 주문

덧붙였다. “금융업체들이 대출을 더 잘해주는 것

에 비해 2배 가까이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현 추세

물품 확보기술 업그레이드 등에 투자했다.

은 사실이지만 누구에게 대출해 줄 것인지에 대해

가 계속될 경우 “앞으로의 경제에 불안을 초래할

서는 여전히 까다롭다. 가능성을 믿고 돈을 빌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용이 확대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목적으로 대출을 받지는 않았으나 사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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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H-1B 복권추첨 4만명 탈락

하원안‘불체자세그룹차등구제’

전체 12만 4천건 접수, 1.46대 1

드리머, 농장근로자 신속 영주권

컴퓨터 추첨 7일 이미 실시, 내주통보

본국귀국 제시해 논란, 시민권에 15년

미국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청한 외국인력들 가운데 일요일에 실시된 컴퓨터 추첨을 통해 8만 5000명이 당첨되고 4만명이 탈락한 것으 로 나타났다. 학사용과 미국 석사용을 합해 8만 5000명의 쿼터에 비해 12 만 4000명이 몰려 닷새만에 마감됐고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가 사전접수를 시작한지 닷새만에 마감 됐고 2008년 이래 5년만에 처음으로 컴퓨터 추첨으로 비자주인을 가렸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4월 1일 부터 5일까지 2014회계연도분 H-1B 비자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12만 4000건이 접수됐다고 발표했 다. 학사용 6만 5000개, 미국석사용 2만개 등 8만 5000개의 연간 쿼터를 넘 어서 5일자로 마감됐으며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 이민서비스국은 일요일인 7일 즉각 컴퓨터 추첨을 실시해 이미 당첨

연방하원 이민개혁 8인방들이 포괄이민개혁법안에서 서류미비자들을 세그

자를 가렸다고 밝혔다. 컴퓨터 추첨은 미국석사용 H-1B 비자 신청서를 놓

룹으로 차등 구제하는 방안을 채택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리머들에 대

고 1차 추첨한 데 이어 미국석사용 낙첨자와 학사용 신청자들을 합해 2차

한 신속 영주권은 상원안과 같으나 가족 또는 취업 스폰서가 있는 서류미비자들

추첨을 실시했다. 따라서 미국석사학위 소지자들의 당첨률이 높고 학사학

이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본국으로 귀국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해 반발을 사고

위 소지자들은 평균보다 높은 경쟁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있다.

이민국은 다음주부터 당첨자들과 낙첨자들에게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 다. 낙첨자들에 대해서는 서류와 신청수수료를 반환하게 된다.

연방하원에서 민주.공화 양당의원 4명씩 ‘하원이민개혁 8인방’들이 마련해온 포괄이민개혁법안에는 상원안과는 달리 서류미비자들을 세그룹으로 나눠 합법

행운의 당첨자들은 접수증부터 받고 심사에서 승인받으면 10월부터

신분을 취득하게 한다는 방식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는 하원

H-1B 비자의 주인공이 된다. 복권처럼 H-1B 비자 이용자를 추첨으로 가

이민개혁8인방이4월중순에상정할포괄이민개혁법안에는서류미비자들을세

린 것은 2008년 이후 5년만에 처음 재연된 것이다. 지난 2008년에는 닷새

그룹으로 나눠 합법신분을 취득하도록 하는 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첫

동안의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실시했는데 학사용은 2.45대

번째 그룹은 '드리머(Dreamer)'로 불리는 불법체류 청소년들과 농업분야근로자

1,미국석사용은 1.56대 1의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이민국은 4월 15일부

들로 이들은 일반 서류미비자들 보다 일찍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터 1000달러를 내면 15일이내 판정해주는 급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

허용하게 된다. 이는 상원안에서 드림법안과 농업직업법안을 포함하고 있기 때

했다. H-1B 비자의 조기소진과 컴퓨터 추첨 사태가 5년만에 재연됨에 따

문에 같은 조치를 채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두번째 그룹은 서류미비자들 가

라 포괄이민개혁법안에는 연간 쿼터를 2배이상 늘리는 방안이 포함될 것

운데미국내에가족이있거나취업한상태일경우일시적이나마본국으로돌아가

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영주권을 신청하게 요구한다는 방안이다. 이들은 벌금과 밀린 세금을 납부하고 영어교육을이수하면본국으로돌아가서영주권을신청할수있게된다. 현행법은 불법이민자들이 미국을 떠나면 3년~10년이나 미국에 재입국하지 못하도록 금지되고 있으나 이를 면제또는 완화해줘 본국에서 일정기간만 있다 가 곧바로 미국에 들어올수 있는 터치백(Touch back) 방식을 채택한다는 것이 다.얼마동안본국에서대기해야하는지는아직공개되지않고있다. 세번째 그룹은 나머지 서류미비자들로 이들은 벌금과 밀린 세금을 내고 영어 교육을 받으면 '임시 합법신분(provisional legal status)'를 받게 되고 영주권 취득 에 10년, 미국시민권 취득에 15년 대기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상원안에서 13년 을채택하고있는것에비해시민권취득기간을2년더길게잡은것이다. 최대 산별노조연맹인 AFL-CIO와 이민옹호단체, 교계에서는 본국귀국안은 실행하기 극히 어려운 방식이어서 2007년 이민개혁법 추진시에도 큰 논란을 겪 고결국실패했던방안이라며강력하게반대할것임을분명히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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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청와대·통일·국방·외신기자 53% “대치중 우발적 국지도발” 우려 현재 한반도 문제를 취재 보도하고 있는 기자들 상당수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기자들은 ‘아직 북한과 대화

가 한반도에 국지도발 가능성이 높으며, 한미와 북한

할 여건이 되지 않았으니 도발을 억제하면서 더 기다

이 강대강으로 대치하다 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려야 한다’는 응답이 36.2%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높다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오늘

‘대북특사를 파견해 남북간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는

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8~9일 이

응답은 25%, ‘미국을 설득해 대화에 나서게 해야 한

틀동안 청와대, 통일부, 국방부 출입기자와 외신기자

다’ 18.4%, ‘중국을 설득해 북한을 자제하게 해야 한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기

다’ 13.5%로 대화 및 외교적 해법에 대한 주문도 높은

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

편이었다. 통일부를 출입하는 안정식 SBS 기자는 9

설문조사에 응한 163명(청와대 기자 45명, 통일부

일 “북한이 실제로 피해를 입더라도 남한사회에 정치

32명, 국방부 31명, 외신기자 55명) 가운데 절대다수

적 충격을 더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지도발을 택할 것

인 140명(85.9%)은 현재 한반도 상황을 “위기상황”

으로 기자들이 전망한 것 같다”며 “북한 뿐 아니라 당

(심각한 위기 17.8%+다소 위기 68.1%)이라고 진

사국 모두의 책임론을 지목한 것은 분단 68년이 지나

단했다. 위기가 아니라는 응답은 12.9%에 그쳤다.

자들의 비율을 전체 응답자에 대한 비율로 환산해도

도록 한반도에 냉전구조가 해체되지 않아 언제든 이

“북한책임” 47% “당사국 모두 책임” 45%

53.3%로 절반이상이었다.

런 군사적 긴장은 도래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기 때문

또한 한반도 위기가 남북한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

이 같은 위기상황이 협상으로 전환될 수 있는 시기에

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안 기자는 이번 조사를 두

해 기자들의 72.4%는 “국지도발 가능성”을 지목했

대한 전망과 관련해선 응답이 엇갈렸다. “1~2개월 이

고 “기자들 대부분이 위기라는데 공감하고 있으나 해

다. 충돌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은 20.2%, 전면전 가능

내” 24.5%, “3~4개월 이내” 25.8%, “5~6개월 이

법은 다소 엇갈리고 있음이 나타났다”며 “향후 긴장 완

성은 3.7%였다.

내” 18.4%, “7개월 이상” 25.2%로 답변이 엇비슷했

화를 위해 사회적 공론의 장에서 논의가 활성화돼야 할

전면전이나 국지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을 한 124

다. 4개월 이내 응답과 5개월 이상의 응답 비율도 큰 차

것”이라고 말했다.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실제 위기

명 가운데 87명(69.4%)은 그 이유에대해 “한미와 북

이가 없었다.

상황이니 기자들도 위기로 판단 했을 것”이라며 “출구

한이 강대강 대치로 가다보니 우발적으로 발생할 가

“1~4개월내 대화” 50% “5개월 이후” 43%

가 안보이니 해법도 쉽지 않다고 봤을 것”이라고 밝혔

능성이 생길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북한의 위

한반도 긴장국면의 책임과 관련해선 북한을 지목한

다.조사를 진행한 한길리서치의 홍형식 소장은 “1~4

협이 엄포가 아니어서”라는 응답이 16.1%, “북한의

응답(47.2%)이 가장 높았지만 “북한을 포함에 미

개월 내 대화 프로세스가 재개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

위협 때문에 미국이나 남한이 선제 타격할 가능성이

국과 대한민국 등 당사국 모두의 책임”이라는 응답도

을 넘었다는 점은 이 문제가 장기적으로 갈 일도, 가서

있다”가 5.6%였다. ‘우발 충돌 가능성’ 응답을 한 기

45.4%로 거의 비슷하게 나와 주목되는 반응이었다.

도 안된다는 진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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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언론 ‘대북강경론’, 중·러 ‘외교노력’ 방점 북한발 위기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

신문은 “경험 없는 30살짜리 북한의 지도자는 최

다. 3월 30일 북한의 전쟁상황 돌입 선언과 4월 2

근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자랑스러운 업적’

일의 핵시설(흑연감속로) 재가동 선언 이후 한반

이라고 자화자찬했다”며 “김정은은 핵무장 추진

도의 위기감은 배가됐다.

과 경제재건은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 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에도 꿈쩍하지 않던 코스피 지수는 바닥을 찍었다. 한반도 주변 4개국(미국,

미국의 CNN은 아예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를 그

일본, 중국, 러시아)의 언론도 이쯤부터 한반도 위

렸다. 4월 3일 CNN에 출연한 미국의 퇴역장성 제

기상황을 보다 비중 있게 다뤘다. 이들은 연이어

임스 마크스는 전쟁이 시작될 경우 “북한에서 예

사설과 칼럼을 통해 자신들만의 위기 타개방안을

를 들면 서울과 같은 표적을 향해 포와 미사일 공

제시했다. 북한에 적대적인 미국과 일본의 언론

격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그 후 북한은 서해안과

들은 주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북한이 핵

동해안을 통해 남한에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것이

무장을 포기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며, 남한 내 고정간첩(sleeper agents)의 활동을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그래픽을 동 WSJ는 “만약 백악관이 지금 항복하고 공식 회담

원해 북한과 남한 군대가 움직이는 모습을 현실적

WP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한 4월

을 허용한다면, 김정은을 압박해 태도를 개선시

으로 표현했다.

2일 사설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외교로 응

키려는 어떤 노력도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며 “영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

답하는 것은 양보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아직

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말했던 것처럼 지금

지진을 언급하며 핵시설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

도 미국 재무부가 국제 금융기관과 북한의 관계를

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처 전 영

다. 이 신문은 4월 4일자 사설을 통해 “북한의 도

끊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많이 있다”고 주장

국 총리는 경제 부흥을 이유로 노동자 투쟁에 대

발이 실제 전쟁을 위한 것이기보다 외교적 협상을

했다. 과거 북한의 방코델타아시아 계좌를 동결

해 불관용 입장을 고수하고 반공주의를 옹호해

위한 전략일 수 있지만, 북한의 행동은 예기치 않

시킨 것과 같은 금융제재 필요성을 말한 것이다.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은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며 “흑연감속로를 재가

구체적으로 대북제재 강화를 주장했다.

일본의 주요 언론도 더 강력한 대북제재에 찬성 CNN은 한반도 전쟁시나리오 방영

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4월 3일자 사설을

WSJ는 4월 3일 사설을 통해 북한의 위협이 “허

통해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대북제재

세에 불과하다”면서도 오바마 행정부에 “협상의

강화로 답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

함정에 빠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인 중국마저 대북제재에 찬성했다”고 썼다. 이

동하려는 북한의 움직임은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주변 국가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비교적 신중한 입 장을 보인다. NYT는 ‘다시 북한이다’라는 제목의 4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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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안세홍작가 사진전 및 강연회

전 면 광 고 주요약력

1971년 강원도 옥계출생 개인전 '영혼을 부르는 몸짓’(2011) 겹겹-중국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2012) 외 다수 저술 중국으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2002) 눈밖에 나다’(2003) 일본군 위안부’(2004)

안세홍작가

주최

대필라델피아한인회 기림비건립위원회 추진위원장 송중근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최현태

일시 2013년 4월 13일(토) 저녁 6시 장소 서재필기념재단 강당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문의 215.501.3500 / 856.357.6965


100 N E W S • 한 국 뉴 스 사설을 통해 “북한은 핵탄두를 미

이 우세한 가운데 북한과 전통적 우

사일에 장착하는 데 이란보다 근접

방인 중국과 러시아의 언론들은 외

해 있으며, 미국과 그 동맹국을 공격

교적 노력에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하겠다고 위협해왔다”며 “주요국들

북한이 전쟁상황 돌입을 선포한 3

(major powers)은 아직 어떻게 이

월 30일 신화통신은 오피니언란을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알아내지 못

통해 “(북한의 위협적 표현에도 불구

했다”고 지적했다. NYT는 중국이 유

하고) 많은 사람들은 한반도에서의

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확실하게

전쟁은 먼 미래의 일이라 믿는다”며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

한반도 위기에 대한 “냉철한 생각”의

한이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포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화통신 칼럼

기하면 경제적 회복과 안전을 보장

은 “미국은 오랫동안 북한에 대해 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력한 처벌을 내리는 접근을 해왔다”

한·미·일 3국에서 대북 강경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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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하지만 이러한 접근법은 북한의

안보불안을 부추겼으며, 북한이 자

‘러시아의 소리’ 북한시각 반영

기방어를 이유로 더욱 극단적인 행

러시아 국영 대외방송인 ‘러시아

동을 하도록 강요해왔다”고 지적했

의 소리’는 4월 1일 안드레이 란코프

다. 신화통신은 “북한과 미국 양측 모

국민대 교양과정부 교수의 논평을

두 표현의 강도를 낮추고 오랫동안

통해 북한의 핵무장과 위협적 행동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를 위

에 대해 “북한이 맞닥뜨리고 있는 심

해 중국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

각한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해 인도

조했다.

주의적 차원의 원조를 기대하는 것”

중국 인민일보(중국공산당 기관

이라며 “평양측의 위협적 성명은 규

지)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

칙적으로 울려퍼졌으나 그 말은 지

報)는 ‘더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한

켜지지 않았으며, 지엽적 공격을 가

북핵문제’라는 제목의 4월 3일자 사

하는 경우 사전경보 없이 감행했다”

설을 통해 “동북아 정세를 연착륙시

고 분석했다. 최근 북한의 위협이 이

키는 선제조건은 북한의 경제를 정

전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은 인

상화하고, 그들의 국가 안보와 정권

정했지만, ‘연례행사’라는 점에는 차

안정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이 조건

이가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만족되기 전까지 북한은 문제 일

또한 ‘러시아의 소리’는 상대적으

으키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지

로 북한의 시각을 반영한 보도를 내

적했다. 또한 환구시보는 “중국은 북

보내기도 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한의 핵 프로그램을 멈추라고 설득

B-2 스텔스폭격기 출격에 대해 “동

할 수 없으며, 다만 북한 정권이 조용

맹국들에게 힘을 과시하느라 펜타

히 있기를 요구하는 역할을 할 수 있

곤(미국 국방부)이 적지 않은 돈을

을 뿐”이라며, 동북아 정세의 안정을

소비했다”며 B-2 출격에 최소 556

위해서는 중국의 군사력과 경제력

만 달러(약 62억8000만원)가 소요

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됐다고 보도했다.






한 국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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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박 시장이 민주당 의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 은 내년 지방선거가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은 데다, 서울시장 재선을 위해 움직일 때가 됐다고 판단하 고 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3월 6일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들과 서울시청 인근의 한 식당에서 만

민주당과 스킨십 늘리는 박원순, 왜?

105

대 중반 유신반대 투쟁을 함께 하는 등 이른바 ‘긴 급조치 세대’여서 동질감도 있다. 이날 모임은 시 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한 참석자는 전 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 의원들 한 사람 한 사람 개 별적으로 만나는 것보다 그룹으로 만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민평련을 만난 것으로 분 석된다. 반대로 민주당 의원의 요청으로 만나는 경우도

찬을 가졌다. 박 시장이 초청한 이 자리는 비공개

있다. 이번 5·4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이

로 마련됐다. 박 시장이 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용섭 의원은 3월 29일 박원순 시장을 찾았다. ‘혁

만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26일 재·보궐선거

신 당대표론’을 주창하고 있는 이 의원으로서는

로 당선한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정을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박 시장과의

박 시장측은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만난 것에 대

만남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 의원은 박 시장과의

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회동 이후 박원순 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민주당 당원임에도

다. 두 사람은 2003년 이용섭 의원이 국세청장 시

불구하고 민주당 지도부 등 의원들과 접촉을 그동

절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이었던 박원순 시장

안 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대선 이후에 흔들리

과 세정개혁을 위해 국세청 내에 발족됐던 국세청

고 있고, 비대위까지 꾸려지는 상황에서 문희상

‘세정혁신추진기획단’ 공동위원장을 맡아 활동했

위원장 등 비대위원들과 식사라도 한 번 해야 할

다는 것이다.

것 같아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입장에서도 당대표 후보들이 만나자 고 하는데 거절할 필요는 없다. 당대표 출마자들

비대위·민평련 의원들과 잇따라 회동

이 박 시장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박 시장의 정치

박 시장은 3월 14일에는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

적 무게감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점에서 민주당 내 재야출신 모임인 민주평화연대

박 시장이 최근 잇따라 민주당 의원들과 접촉

(민평련) 소속 의원 15명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

횟수를 늘리는 것은 이유가 있다. 민주당 서울시

다. 이날 모임 역시 박 시장측에서 주최했다. 민평

장 후보 경선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시장

련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의 주도로 1994년 출범한

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다리를 놓은 것으로 알려

은 지난 2011년 10월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민주

이른바 GT(김근태)계 의원 모임이다. 민평련은

졌다. 기동민 부시장은 김근태 전 의원 보좌관을

당 박영선 의원을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물

최규성·우원식·이인영 의원 등 현역의원만 20

지내는 등 민평련 소속 의원들과 친분이 두텁다.

리치고 서울시장까지 올랐다. 당시 박영선 후보

여명에 달한다. 박 시장과 민평련의 회동은 기동

박 시장과 민평련 소속 의원들 중 일부는 1970년

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박 시장의 손을 들어

Edgewood Memorial Park Ceme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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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N E W S •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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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 평가 30%, 국민참여경선 40%로 사실상

가 경쟁할 수밖에 없다. 전통적으로 유권자들은

일반 국민이 주도한 경선이었다.

지방선거에서 광역시장, 기초단체장, 광역·기초

이에 따라 서울시장 재선을 노리는 박 시장 입장

의원 후보들 중에서 같은 기호를 찍는 ‘줄 투표’ 성

에서는 민주당에서 경선 없이 서울시장 후보로 추

향이 강하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의 등장은 야권

대해주는 방안이 최선이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서

성향 유권자들에게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신당’

울시장 후보를 경선 없이 추대한다는 것은 생각하

후보를 놓고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에 빠지게 할

기 힘들다.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노리고 뛰

수밖에 없다.

는 인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럴 경우 박 시장은 ‘줄 투표’의 혜택을 누릴 수

박영선·이인영 의원 등이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

없다. 일부 야권 성향 유권자들은 야권의 분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며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다. 이광재 한국메니

만약 경선으로 간다면 박 시장은 높은 지지율을

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지방선거에서는 소

앞세워 ‘박원순 대세론’으로 정면 돌파하는 수밖

수정당이 총선이나 대선보다 기초단체장 또는 기

줌으로써 분루를 삼켜야 했다. 만약 ‘박원순-안철

에 없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초·광역의원 선거에서 강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

수’ 연대만 아니었다면 박원순 후보보다 박영선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서 어느 누구보다 경쟁력과

다”며 “그래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당이 만들어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이 여론조사 전

득표력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

지는 경우가 많고, 안철수 전 교수의 신당이 창당

문가들의 견해다.

며 “민주당은 당의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

되면 야권 후보가 난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 유일하게 박 시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 ‘안철수 신당’ 등장 변수 관리도 과제

다는 사실을 알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하지만 이번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의 배종

선에서는 안철수 전 교수의 도움 없이 승리해야

찬 본부장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한다. 이와 관련해 당내 기반이 약한 박 시장에게

잣대는 서울시민의 박원순 시장에 대한 교체의향

경선 룰도 지난 재·보선 때처럼 유리하지 않을

지수가 얼마나 나올 것이냐일 것”이라며 “박 시장

것으로 보인다.

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민주당 당원들의 표심을

최근 민주당에서는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좌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바일 투표를 축소하는 대신 당원 투표의 비중

박 시장은 앞으로 ‘안철수 변수’도 관리해야 하

을 늘리는 추세다. 민주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이

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안 전 교수가 4·24 재·보

번 5·4 전당대회에서도 대의원 50%, 권리당원

궐선거에서 당선하면 신당을 창당하고, 내년 지방

30%, 일반국민(모바일선거인단 등) 20%의 비중

선거에 ‘안철수 신당’ 후보를 출마시킬 것으로 예

으로 치러진다, 반면 2011년 ‘박원순-박영선’ 야

상된다. 이럴 경우 서울시 25개 구청장과 광역·

권 단일후보 경선 때는 여론조사 30%, TV토론 후

기초의원 선거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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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작전세력’, 그들이 위험하다 "대선 때 박근혜 찍었어요. 선거 내내 눈도 침침

이다. 언론사 광고국에서 30년을 넘게 일했다. 그

한데 새누리당 현수막에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니

가 직장을 그만둔 것은 4년 전, "정년을 채우고 나

까요. 박근혜의 복지공약, 우리 서민들 입장에서

오면 이미 늦는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는 무조건 '땡큐'죠. 사람들이 복지 확대를 비판하

"큰 딸은 대학생, 아들은 고등학생일 때였어요.

는 건 알아요. 그렇지만 우리도 억울해요. 평생 죽

애들 할머니, 할아버지도 살아계신데 직장에서 수

어라 일하고 우리 덕에 나라도 이만큼 잘 살 게 된

명 끝났다고 아무 것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정년

건데, 국가가 우리에게도 보상은 해줘야죠."

후에도 가족들을 부양하고, 제 노후까지 지켜줄

18년간 청소용역업체에서 일해 온 박근영(가

평생 직업을 찾아야했어요."

명, 57, 여) 씨의 삶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매일

김 씨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다. 2년 전에는

새벽 5시 반에 출근해 오후 4시 퇴근 때까지 꼬박

서울 중구에 조그만 점포도 차렸다. 큰 딸은 그 사

8시간을 일하지만 월급은 100만 원이 채 안 된다.

이 대학을 졸업했고 그 어렵다는 취직에도 성공했

평생 특별한 직장 없이 노가다판을 전전해 온

다. 그렇지만 올해 27살인 딸이 언제 결혼하겠다

남편은 최근 건강 상태마저 나빠졌다. 어떤 달에

고 나설지, 그 비용 걱정은 여전히 김명환 씨를 누

는 남편이 벌어오는 돈보다 남편이 쓰는 병원비가

른다. 둘째인 아들은 올해 군 제대 후 복학했다. 사

더 많다. '어르신 노인연금 20만원, 4대 중증질환

립대 공대생인 아들의 등록금은 연간 1000만 원

병원비 보장'과 같은 박근혜의 공약은 "지켜주기

50대, 그들은 출범 한 달을 맞은 박근혜 정부를 어

에 달한다. 이제 겨우 2학년이다. 부모님의 용돈도

만 하면 너무너무 고마울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

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매달 들어간다. 병원비로 목돈이 들어가지 않는

다. 대구가 고향인 박 씨는 원래도 새누리당 지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3% 작전세력,

것이 감사할 뿐이다. 2남 2녀의 장남인 김명환 씨

자였지만, 나이가 들수록 먹고 살기가 벅찬 그에

그들은 루저였다

는 자신을 '낀 세대'라고 표현했다. "윗 세대도 챙

게 박근혜의 복지 공약은 말 그대로 '위로'였다.

본인의 정치 성향을 '중도 우'라고 표현하고, 지

겨야 하고, 아랫 세대도 돌봐야하는 곤혹스러운

지난 18대 대선에서 최고의 반전은 '50대의 반

난 대선에서 박근혜에게 한 표를 던졌지만 "솔직

세대죠. 누가 못 됐거나 나빠서가 아니라 사회 구

란'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결과로

히 얘기해서 찍긴 했는데 큰 기대도 없다"는 김명

조가 그래요." 지금 대한민국의 50대는 여전히 부

는 50대의 82%가 투표장을 찾았다. 그리고 이들

환(가명, 58, 남) 씨는 대표적인 '베이비부머'다.

모를 모셔야 하면서 동시에 옛날 같으면 자립하고

의 상당수가 문재인이 아닌 박근혜를 선택했다.

그는 1956년생이다. 송호근 서울대 교수가 "지

도 남았을 20대 아이들의 취업과 결혼까지 책임

10년 전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40대의

난 대선에서 3% 승리를 만들어낸 작전세력"이라

져줘야 한다. 다행히 자녀가 일찍 취업과 결혼에

변심이었다. 석달 전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고 지칭한, 그 '베이비부머 715만 명'의 '맏형' 격

성공했다면, 이번에는 허술한 국가 보육 시스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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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돌보기'라는 새삼스러운 노동으로 내몬다.

다. 그리고 박근혜는 지난 대선 기간 그 '기억'을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출범도 전인 1월엔

돈 들어갈 일은 여전히 많은데 퇴직은 이미 현실

잘 건드렸다.

2주 동안 무려 10%포인트나 떨어졌고, 두 달 사이

이 됐거나 눈 앞에 닥쳤다. 평생 일해 번 돈으로 마

사랑의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은 똑같이 박근혜

련한 유일한 재산인 집은 '똥값'이 될까, 또 하나의

에게 한 표를 던졌지만 50대와 60대 이상의 한 표

이런 현상은 60대 이상과는 뚜렷이 비교된다. 1

근심거리일 뿐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모순과 갈등

가 다른 의미라는 얘기도 된다. 60대 이상이 갖고

월 3주차 조사에서 50대와 마찬가지로 69%의 지

은 50대로 통하고 있는 셈이다.

있는 마음은 거의 '신념'에 가깝다. 박정희 시대가

지율을 보였던 60대 이상은 두 달 후인 3월 3주차

50대의 박근혜 사랑,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

옳았다는, 반론이 들어설 자리가 없는 단단한 사

조사에서도 여전히 65%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

최근 50대의 인생 보고서를 표방한 책 <그들은

랑이다. 그러나 50대는 다르다. 좋았던 시절에 대

고 있다.

소리내 울지 않는다>를 펴낸 송호근 서울대 교수

한 '기억'에 의존한 50대의 애정은 언제든 와르르

'기억'에 근거한 사랑이 허무하게 끝나지 않으려면

는 대한민국의 50대를 "빈곤층 입주를 예약한 자

무너져내릴 수 있다.

분명한 것은 50대의 사랑이 무너지면, 박근혜

들"이라고 규정했다.

50대의 지지율은 총 20%포인트나 하락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의 말이다.

정부의 성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40

"평균 퇴직연령 52.7세, 3억 원 아파트와 1억 원

"60~70대는 2002년에도 이회창을 지지했던 계

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출발한 노무현 정부의

현금을 손에 쥐고 고용보험과 연금도 없는 무소

층이다. 그러나 지금의 50대는 당시에는 노무현

실패가 단적인 예다.

득의 절벽으로 무작정 떨어지는 사람들이 한국의

을 선택했었다. 박정희 모델에 완전히 포섭됐거

대선 당시의 '반란' 이후 석 달, 박 대통령의 취임

50대, 그 서글픈 자화상이다. 자녀 결혼과 학비, 8

나, 확실한 이념적 성향이 있다기보다는 먹고 사

이후 한 달. 50대는 영원한 우군이 될까? 이철희

년의 무소득 기간을 아파트와 퇴직금으로 충당해

는 문제가 선택의 기준이 된다는 의미다."

소장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는 길은 먹고 사는

야 하는 이들 베이비부머들은 중산층에서 급히 퇴 거하고 있는 중이다. '중산층 70%' 공약에 귀가 솔

'박근혜 대통령'을 탄생시킨 50대의 사랑이 쉽 사리 흔들릴 수 있음은 이미 수치로 확인된다.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 소장은 " 그런데 민생 문제에 집중하려면 다른 변수들을 줄

깃했던 이들은 알고 있다. 자녀 분가 임무를 완수

당선 이후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꾸준히 하

한 60세에 이르면 빈곤층으로 이주신고가 되어

락 중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

있으리라는 사실을 말이다." (3월 12일, <중앙일

대통령(당선인)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울산에서 건설업을 하는 허종연(가명, 59, 남)

보> 칼럼)

질문에 "잘 하고 있다"는 대답은 1월 3주차에 55%

씨는 취임 한 달을 맞은 박 대통령에게 "40점밖에

에서 52%(1월 5주차), 49%(2월 2주차)로 꾸준히

못 주겠다"고 말했다. 석 달 동안 60점이 깎였다.

떨어졌다.

허 씨는 "아버지를 보면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잘 알

송 교수는 박근혜의 승리를 만들어낸 '작전세 력'은 "승자가 아니라 루저, 아주 철저한 루저"였

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인 문제는 타 협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의 불안한 심리는 "급진

취임 한 달을 앞둔 3월 3주차에는 44%를 기록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버지보다 유연한 맛은 없는

변혁보다는 점진 개혁을 택하도록 부추겼"고, 그

했다. 두 달 사이 지지율은 11%포인트 빠졌다. 그

것 같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런 평가의 이유는 인

배경에는 "기억"이 있다는 것이 송 교수의 주장이

런데 50대의 지지율 하락폭은 전체 지지율의 그

사 실패였다. 허 씨는 "청렴결백한 사람도 많은데

다. 열심히 일 하면 그만큼의 보답이 있었던, "못

것보다 훨씬 크다. 같은 기간의 같은 질문에 대한

꼭 코드에 맞는 사람만 쓰려고 하고 여성이라 부

배워도 일자리가 널려 있었던 그 시대에 대한 흐

같은 답변은 50대에서 69%(1월 3주차), 59%(1

드러울 줄 알았더니 맺고 끊는 것이 너무 강하고

릿한 기억"이 박근혜에 대한 사랑의 출발점이었

월 5주차), 52%(2월 2주차), 49%(3월 3주차)의

자기 주장만 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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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실러'

색, 늘어나는 눈 아래 다크서클.. 나이탓으로만 돌 리기 힘들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성

형과 피부맛사지를 함께 병행할 수도 있겠지만 가볍게

제대로 배워보자

크서클이 심하다면 액상타입의 베이지 컨실러를 추천할 만하다. 크림 새도용 브러시를 이용하여 전체적으로 펴 바른 다음 피부결을 따라 두드리듯 발라주어 사용하면

가려주고 커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컨실러를 사용해

된다. 눈가가 푹 꺼진 듯한 것이 고민인 피부타입이

보는 것은 어떨까? 메이컵을 할 때 눈가를 밝게하는 것만

라면 핑크톤의 컨실러를 사용하면 효과를 더욱

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경제적 부 담은 줄이고, 자연스러운 얼굴로의 표현 그리고 보다 밝

잡티를 자연스럽게 가려주고 두가지

고 산뜻한 메이크을 완성할 수 있다.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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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는 제품으로

커버력이 좋은 제품으로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스틱타

컨실러와 쉬어 파우더가 함께 있는 사랑스러운 제품이

임으로 휴대가 편리하여 잡티를 효과적으로 커버해주는

결점없는 완벽한 피

라 하겠다.

제품이다.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로 연출하는데 꼭 필요

부를 위한 스팟 컨

코스모 뷰티어워드에 선정되기도 한 제품이다. 눈가 다

한 더페이스샵의 컨실러이다.

실러와 칙칙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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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제품이다. 두

대가편한스타일로쉽게간편하에커버하기에좋다.

좋으며, 하얀 피부색이라면 웜 아이보리 컬러가 잘 맞다.

가지로 나온 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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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는 왼쪽은 스팟 컨실러, 그리고

커버력이 좋은 제품으로 피부 결점을 감쪽같이 감춰주

여드름과 피부의 붉은기를 가려주는 스팟 컨실러로 가

오른쪽 제품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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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대비 우수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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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력에서 조금 낮다는 소비자

2개의 커러가 있어 피부톤에 맞게 믹스해 흔적도 없이 감

이다. 특별히 구분해서 쓸필요가 없다면 섞어서 사용해

만 크림타입에 촉

쪽같이 커버가 되어 커버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발림성

도 좋다.

촉한 편으로 건성

과 지속력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이다.

피부가 조금 어두운 편이거나, 거뭇거뭇한 색소침착이

피부나 메이컵에 초 보자에게 사용하기 쉬운 제품이다.

들의 평이 있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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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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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산, 맑은 물, 인심 좋은 곳…경북 청도

고목 뿌리 처럼 깊은 역사와 선조의 숨결

른 지역에서 재배하면 씨가 생긴다.

청정하게 솟은 노거수 처럼 청도의 뿌리도

복숭아와 미나리도 빼놓을 수 없는 청도의

깊다. 화양읍에는 청동기시대의 무덤이 있다.

특산물이다.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

범곡리 지석묘군(경북도기념물 99호)이다.

으며, 전국 생산량의 18%를 차지한다. 해마다

50m 간격을 두고 동쪽에 22기, 서쪽에 12기가

4월 중순쯤이면 붉게 물든 복사꽃이 도화선경

군집을 이루고 있다. 고대 이서국을 형성했던

을 연출한다. 미나리도 씹는 맛이 달고 연해 인

기층집단의 위세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유적이

기다. 특히 청도읍 한재지역에서 나는 ‘한재

다. 풍각면 봉기리에는 3층석탑이 우뚝 솟아있

미나리’가 유명하다. 청도는 소싸움의 고장으

다. 통일신라시대의 탑으로 높이 5.47m에 상

로도 유명하다. 예로부터 전해오던 소싸움 놀

륜부는 없어지고 기단부와 탑신부는 잘 보존

이를 1990년부터 축제로 발전시켜 대표적인

돼 있다. 보물 113호로, 상승감과 안정감을 주

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 화양읍 삼신리

는 아름다운 탑으로 꼽힌다.

에는 돔 형태의 상설 소싸움 경기장이 있다. 경

청도읍 원리의 적천사와 각북면 오산리의

마장의 마권(馬券) 처럼 ‘우권(牛券)’을 구입

용천사 등 신라천년의 고찰도 많다. 적천사는

해 돈을 걸고 소싸움을 관람하는 곳이다. 또 해

신라 문무왕 4년(664년)에 원효대사가, 용천

마다 정월대보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

사는 문무왕 10년(670년)에 의상법사가 창건

태우기 행사가 열리는 등 각종 민속놀이가 잘

했다. 높이 12.47m, 폭 5.3m의 거대한 적천사

보존돼 이어져오고 있다.

괘불도 및 지주는 보물 1432호다. 용천사는 전 성기 때 승려가 1000여명에 이르렀다고 전해

청도소싸움축제

진다. 청도의 중심지인 화양읍 동천리에는 조

해마다 3~4월이면 청도소싸움축제가 열

선 숙종 때 축조된 석빙고(보물 323호)가 있

린다. 청도군이 소규모 민속놀이였던 소씨

다. 빙실 바닥의 길이가 14.75m, 폭 5m, 높이

움을 1990년부터 한국의 농경문화를 대표하

4.4m다. 화강암을 이용한 아치형으로 전국에

는 축제로 발전시켰다. 해마다 전국의 싸움소

서 가장 크고 오래 됐다. 인근에 청도읍성(경

100~200마리가 출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북도기념물 103호)이 있다. 지방관아와 민가

벌인다.

가 이 울타리 안에 있었으며 성벽 등이 대부분

이전에는 서원천변에서 열렸으나 2009년부

소실되고 파괴돼 2007년부터 복원공사가 진

터는 실내 경기장인 상설소싸움경기장에서 진

행되고 있다. 읍성 내에는 조선시대 청도군의

행된다. 소싸움 막간에 국악공연, 캐릭터쇼, 라

객사로 쓰이던 도주관(경북도유형문화재 212

운드걸 퍼포먼스, 전통무용공연 등 각종 문화

호)과 동헌(경북도문화재자료 403호) 등이 남

공연이 펼쳐지고 소 사랑 미술대전, 농기구 특

아 있다.

별전, 우사 및 동물농장 체험, 로데오 체험 등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외국 관광객

세상 어디에도 없는 청도반시, 소싸움의 고장

도 많이 찾는다. 청도군은 ‘스페인 투우 못지

청도는 가을이면 고장 전체가 붉게 탄다. 마

않은 세계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부하고

을 마다 지천인 감이 익기 때문이다. 출향인들

있다.

은 고향을 생각할 때 마다 감부터 떠올린다. 어 릴 때 아침 일찍 감꽃을 주워 실이나 지푸라기 에 꿰어 목에 걸고 다녔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청도의 감은 납작 감인 반시다. ‘청도반시’라 부른다. 청도반시는 육질이 연 하고 당도가 높으며 씨가 없다. 청도 이외의 다

위로부터 청도읍 청도 석빙고 청도 상설 소싸움경기장 청도소싸움 화양읍의 복숭아밭 전경


120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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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엘비스와 뒤섞여 부기우기 부기우기 기타 부기

센세이션을 일으킨지 이미 1년 정도가 지난 뒤이

1950년대 중후반 ‘라틴 무도음악’이 서울 등 한

다. 과장인지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20세기 후반

국 대도시의 무도장과 음반가를 평정했다는 점은

최대의 사건’이라고 불리는 바로 그 일이고, 로큰

지난 주에 소개한 바 있다. 그것을 ‘미국 음악이 아

롤의 ‘댄스 열풍(dance craze)’이 세계 각지의 10

닌 라틴 음악’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아메리카를

대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들썩이게 했을 바로 그

‘미국’이 아닌 ‘미주(美洲)’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때다. 물론 ‘기타 부기’는 로큰롤은 물론 부기우기

나을 것이라는 평도 덧붙인 바 있다. 아직까지도

와도 거리가 있다. ‘기타 부기’가 한국에서 히트할

이 모든 것을 ‘재즈’라는 범주로 뭉뚱그리는 관행

무렵인 1957년 로큰롤 스타 가운데 한 명인 척 베

이 있었다는 점도 다시 한번 기억해 두자.

리(Chuck Berry)의 그 유명한 ‘스위트 리틀 식스

맘보를 비롯한 라틴 무도음악의 위세가 대단했

틴(Sweet Little Sixteen)’의 싱글 뒷 면의 곡이 ‘기

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범(凡) 미주 음악이

타 부기(Guitar Boogie)’라는 사실을 확인한다고

아니라 ‘진짜’ 미국 음악의 영향도 간단히 무시할

해서, ‘부기우기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히트했

만한 것은 아니었다. 즉, 맘보, 차차차, 탱고 등 ‘중

다’고 평하기는 곤란하다. 오히려 ‘기타 부기’같은

남미’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 리듬 외에 스윙, 부

스타일의 곡은 미국 대중음악보다는 일본 대중음

기(부기우기), 트위스트 등 ‘북미’에서 연원한 리

악의 유행의 흔적이 더 강하다.

듬도 거의 동시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한 것이다.

어쨌거나 일본 대중음악사의 기본만 안다고 해

팝 음악의 역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스윙, 부

도, 작곡가 하토리 료이치(服部良一)가 만든 ‘도

기우기, 트위스트 등이 ‘로큰롤의 탄생’과 이렇게

쿄 부기우기’와 ‘샤미센 부기우기’ 등이 1940년

저렇게 관련된 음악의 갈래들이라는 사실을 알 것

대 말~1950년대 초 일본 열도를 후끈 달아 오르

이다. 조금 더 전문적으로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게 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렇다면 부기우기

런 갈래(장르)들이 ‘북아메리카에 거주하는 아프

의 히트는 한국 대중음악의 많은 유행이 그러했듯

리카인들의 후손들’, 간단히 말하면 ‘미국 흑인’,

‘일본의 매개’를 확인하는 것으로 족한 것일까. 하

복잡하게 말하면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음악이

지만 모방이니 (재)창조니 하는 논의는 소모적일

라는 사실도 알 것이다. 소통의 편의를 위해 ‘흑인

때가 많다. 창조성이 뛰어나든 그렇지 않든 어떤

음악’이라는 말을 잠시 사용하도록 하자.

음악이 유행한다면, 그 하나의 이유는 수용자들이

스윙, 부기우기, 트위스트 등도 맘보, 차차차,

이미 그걸 받아들일 태세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

탱고와 마찬가지로 ‘대중가요’로 뿌리박기 위해

다. 그렇다면 “부기우기 부기우기 기타 부기”라는

서는 토착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대표적인 곡은

후렴구를 기꺼이 따라불렀던 수용자의 감성은 어

1950년대 말에 발표된 ‘기타 부기’(이재현 작사,

떻게 형성되었던 것일까.

이재현 작곡, 윤일로 노래)다. 부기우기 리듬의 흔

베이스가 등장하는 반주는 ‘부기우기 리듬은 피아

음반이나 라디오같은 정상적 매체도 어느 정도

적은 기본 박자 하나를 2:1 정도로 세분하는 이른

노로 연주하는 것’이라는 후대의 통념과 괴리되고

는 대중화되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미국 음악을

바 ‘셔플 리듬’으로 드러난다. 기타 줄을 음표 하나

있지만.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 가운데 얼마나 많

감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더 직접적인

하나 끊어치는 전주나 “부기우기 부기우기 부기우

은 사람이 ‘부기우기’가 무엇인지 알고 후렴구를

전달 수단도 있었다. 통상 ‘미8군 무대’라고 부르

기 부기우기 기타 부기”라고 외치는 후렴구 등에

따라 불렀는지는 의문이다. 그렇지만 이 곡이 히

는 세계다. 이 세계에서 연주되던 음악이 일반인

서 미국 흑인음악의 영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트를 기록한 1957년이면 태평양 건너에서는 엘비

들에게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까.

물론 기타를 앞세우기는 했어도 아코디언과 우드

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엉덩이를 흔들면서

다음에는 이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 보자.


문 화 • C U L T U R E

제63호•2013년 4월 12일

121

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그랬구나 그렇게 베인 흔적이 다 달랐구나. 살아온 모습이 다르듯, 상처傷處의 모습이 다르듯, 그렇게 베이고 남은 그 흔적이 달랐구나. 혹은 바람의 무게를, 혹은 적설積雪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우두둑거리는 비명으로 몸을 누이던 기억 쓰러진 나무를 염殮을 하며 사진:유한기 흔적痕迹|글:이하로

차곡차곡 입관入棺을 하듯 한켠에 그렇게 쌓아놓았는데 이렇게 베인 상처가, 다 달랐구나. 아픔의 크기도 달랐을까? 세월마다, 인연마다 주고 간 삶의 흔적이 다르듯, 상처 모습은 살아온 내 삶의 모습이거늘 문득 궁금해지는 내 베인 흔적.


122 C U L T U R E • 문 화

제63호•2013년 4월 12일

M O V I E • 영 화

잘 섞는다. 간 혹 영화관 이곳저곳에서 힘겹다는 신음이 들려오 기도 하지만 이정도면 고어는 지나치지도 않고 딱 만족스러운 정도인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깜짝 놀래키는 장면이 많았다. 다행인 건 찢어질듯한 굉음 장면보다는 비주얼 적인 면에서 깜짝깜짝 놀래 키는 부분들이 더 많 았던 것 이다. 영화 후반에는 유명한 호러게임 '암 네시아'를 연상케 하는 장면도 있었다. 영화의 런닝타임은 92분정도로 그리 길지 않 다. 영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뜨겁게 달아오르 는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계속 긴장하면서 관람 할 수 있다. 간만에 '이거 꽤 무서운데?' 하는 느낌 이 들 정도로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 분히 만족스러울 작품이다. 또, 이 영화가 컴퓨터그래픽을 전혀 쓰지 않은 걸로도 유명하다. 모든 것이 실제 소품들로 촬영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고전 호러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매력들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더욱 더 사실같은 재미를 보장하고 있다.

욕겁나게잘하는귀신 이블데드스토리

영화 속 배우들은 모두 무난한 연기를 보여준 다. 특히 무엇보다 악령의 찰진 욕설이 인상깊다. 이번 영화는 박장대소할만한 장면은 없었지만 간혹가다 웃긴 대사를 내던지는 부분들이 있어 긴 장을 풀어준다. 그래도 아쉬웠던 부분을 한 가지 꼽으라고 하면 아무래도 감독의 첫 작품이라 그런 지 특정 장면들의 경우 상당히 투박하다는 인상을

이블데드의 스토리는 전편이 있어 다들 짐작할

게 놀래키는 장면들이나 지하실을 발견하는 장

것이라 생각한다. 숲속의 오두막에서 사람가죽과

면, 책을 발견하는 부분들에서 캐빈인더우즈를

특히나 귀신이 다가오는 부분 같은 경우 카메라

피로 만들어진 책을 발견하게 되고 책에 쓰인 악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잘된

줌을 이용한 장면이 있었는데 귀신이 직접 걸어오

마를 부르는 주문을 읽고 나자 악령이 되살아난다

설정은 주인공이 오두막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는 느낌이 들어야 할 장면에서 카메라만 정신없이

는 내용이다.

구실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 설정이다.

움직이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한가지,

작년에 굉장히 호평을 받았던 '캐빈인더우즈'

주는 부분들이 있다.

끔찍한 일들이 서서히 일어나는 동안 주인공이

오리지날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반

그 오두막에 머물러야만 하는 이유가 등장하는

드시 엔딩 크래딧 이후의 영상을 보고 나올 것을

캐빈인더우즈 역시 숲 속의 외딴 오두막에 놀러

데, 덕분에 관객들로 하여금 캐릭터들의 비합리

추천한다. 이블데드 시리즈의 팬분들이나 공포영

간 학생들이 지하실을 발견하고 그곳의 물건을 건

적인 행동에도 어느 정도 납득 할 수밖에 없는 상

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저없이 이 영화를 보아

드려 악령을 깨운다. 그래서인지 초반에 인상깊

황이 오게 된다. 영화는 고어와 공포를 적절하게

도 좋을 것 같다!

가 바로 이블데드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다.


C U L T U R E • 문 화

제57호•2013년 3월 1일

123

H I S T O R Y • 고 대 사

치우 도 웅녀 도 빼앗겼다. 이제는 단군 차례다. 蚩尤

熊女

檀君

우실하 (항공대 교양학부 교수)

이것은 청동기 혹은 철기를 사용해 머리와 이미

추고 있다고 한다.

에 투구를 썼다고 기록된 ‘동두철액(銅頭鐵額)’

만천성풍경구는 1995년에 성급풍경명승구가

의 치우 집단을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것이라는 생

되었고, 2001년에는 국가관광국으로부터 AA급

각이 든다.

관강구 비준을 받았으며, 2004년 12월에는 국가 삼림국으로부터 국가삼림공원 비준을 받았고,

2.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2005년 6월 26일에는 드디어 ‘만천성국가삼림공

‘만천성국가삼림공원’의 웅녀 끌어안기

원’ 제막식을 거행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에 속하는 만천성국

거대한 호수인 천성호(天星湖) 한가운데에는

가삼림공원(滿天星國家森林公園)은 가야하(河)

용구도(龍龜島)라는 섬이 있고, 용구도에 내리면

의 물길을 끼고 있는 국가급 유원지로 여러 풍경

섬의 최고봉인 선녀봉(神女峰)으로 올라가는 큰

구들고 나누어져 있다. 연길에서 버스로 약 1시간

대문이 보인다. 이 대문 위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거리인 48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입은 웅녀와 곰과 호랑이의 조각상이 올려져 있

자료에 따르면, 만천성 수력 발전소 건설에 따

다. 용구도의 봉우리인 선녀봉으로 올라가는 길

라 형성된 동서 10.5km, 남북 5.4km, 총면적 56.7

목(<사진 7>)에는, 마늘과 쑥을 함께 조각한 곰 조

㎢의 저수지를 중심으로 유람지구를 만들었다고

각상도 있다(<사진 8>). 이 모든 것은 단군신화를

한다. 호수면의 제일 넓은 폭은 2.188km에 달하

바탕으로 한 것은 물론이다. 전체 관광지구의 중

고 가장 좁은 곳은 100m이며, 평균 수심은 16m

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선녀봉 정상에는, 오른손에

정도라고 한다. 이 호수의 상류 쪽에 ‘조선족 문화

마늘을 쥐고 왼손에는 쑥을 든 거대한 웅녀 조각

풍정 박람성’을 건설하였는데, 주변에는 문화예

상이 자리하고 있다.

술거리 · 민속관 · 기원당 · 예의관 · 호텔 ·

현지 자료에는 백의신녀(白衣神女)로 소개되

스키장 · 실내수영관 등 모든 편의 시설들을 갖

어 있는 웅녀상은 높이가 무려 18미터이고 무게


124 C전U면L T광U 고R E • 문 화

제63호•2013년 4월 12일

는 520톤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이다.(<사진

고구려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입장

등의 근본 원인은 역사를 국가 단위의 폐쇄된 공

9>). 웅녀조각상은 2001년 9월 18일에 완공되어

에서 볼 때, 현재의 중국 땅인 만주지역 토착세력

간에서 논의하는 기존의 역사관에서 비롯되는 것

용구도의 북쪽 선녀봉 꼭대기에 우뚝 서있어 주변

인 웅녀족은 당연히 중국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라고 본다. 이제는 어디는 우리 땅이고 어디는

의 호수가 내려다보인다.(<사진 10>).

웅녀는 중국인을 구성하는 56개 민족(한족과 55

중국 땅이라는 폐쇄적 역사관념을 벗어나야 한

개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인 ‘조선족의 시조모’라

다. 인간의 역사와 문화는 후대에 만들어진 국경

는 것이다.

에 상관없이 물흐르듯이 자유롭게 흘러가는 것이

‘조선족 문화 풍경지구’를 만들면서 세운 웅녀 상이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생각해야 보

라는 흐름과 교류의 역사관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아야할 것들이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단군신

거대한 웅녀상을 조선족자치주에 만들어 놓았

화를 천손족인 환웅이 만주일대 고조선 강역의 토

다면, 몇 년 후에는 그 웅녀가 낳은 단군상을 세워

착세력이던 웅녀족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서 ‘단군도 중국사람’이라고 우기지는 않을까? 국

또한 민족이나 국가라는 폐쇄된 개념에 기초한

해석하고 있다. 환웅족이 어디에선가 새롭게 만

내에서는 단군상을 세우면 목을 자르고 웅녀상이

'닫힌 민족주의'를 벗어나, 자신의 주체성을 지니

주지역으로 유입된 민족이라면, 웅녀족은 그 지

라고는 어디에도 없는 현실에서, 이런 불행한 미

되 다른 인접국과의 흐름과 교류를 적극적으로 환

역 토착민이었고 그들이 살던 땅은 지금은 중국

래의 시나리오가 우스운 이야기로만 들리지는 않

영하는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해가야 이런 문제

땅인 것이다.

는다.

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모색될 수 있을 것

현재의 중국 땅에 고구려가 건설되었기 때문에

필자는 동북공정을 비롯한 한, 중 간의 역사갈

있다.

이다.


C U L T U R E • 문 화

제63호•2013년 4월 12일

125

전 칼럼에서 영화나 드라마 영어듣기 오디오 사이

으로 선정되어 언론에 보도도 되었는데 한국계 최

트 Listen To A Movie를 알려드렸더니 여러 영어

초이기도 했죠. (매년 최고 벤처 기업를 선정해 상

대본을 볼 수 있는 정보도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을 수여하는 행사로 전에는 페이스북, 구글도 각

분들이 있으셨습니다.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어 권위를 인정 받는 상이

그래서 오늘 칼럼과 다음 칼럼에서는 드라마나 영

었어요. ) 월 평균 방문자수가 4백만명이 넘는 글

화들 영어대본을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을 추천해드

로벌 TV사이트답게 영어뿐 아니라 전 세계 각

리기로 하죠. (이것도 아마 필요한 분들이 많은 정

국의 다양한언어가 자막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보일테니까요.) 영어학습용으로 영어대본들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평소 좋아하던

꿈꾸는마녀JJ

게 이 사이트의 장점입니다. 한국드라마를 좋아 하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

영화가 있는지 제목을 보고 직접 찾아보세요.

실만한 사이트이기도 하고,영어외에 다른 외국어

제목이 A~M 으로 시작되는 영화제목의 대본 찾

공부하는 분들은 한국드라마를 다른 나라의 다양

기 http://www.dailyscript.com/movie.html

awesomefilm.com/script/nothill.txt

한 언어자막으로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라

제목이 N~Z 로 시작하는 영화제목의 대본 찾기

특히 이 영화는 스타영어강사 유수연씨가 TV특

아주 좋습니다. 한국드라마들 지난방송은 전편

http://www.dailyscript.com/movie_n-z.html

강쇼 방송에 출연해서 영어공부에 좋은 영화로

이, 최신 드라마는 계속 추가되어 제공이 되고 있

그리고 다른 사이트인 이곳은 위 사이트보다 자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한동안 영어공부용

습니다. 보고 싶은 드라마를 선택하고 화면 오른

는 많지 않지만 대본이 더 보기 편하게 나와서 참

으로 관심을 모았던 영화였었죠. 유수연 강사의

쪽 아래 보면 몇개 국어로 자막이 가능한지 드라

고로 알려드릴테니 필요한 영화의 대본이 있나 한

"노팅힐 영화 학습법"이라고해서 영어학습자들

마마다 나와 있어요. 눌러보면 세계 각국의 다양

번 찾아보세요. http://www.awesomefilm.com/

사이에서 화제였으니까요.

한 언어로 자막선택이 가능해요. http://www.viki.

그 외 몇 가지 개별적 요청에 답변 정보입니다. (다

영국 드라마인 Downton Abbey 대본이 있으

com/genres/korean-drama

른 분들도 필요할 수 있으니까) x 파일 드라마 시

면 좋겠는데 찾기가 어렵다고 하신 분을 위해서

물론 한국드라마뿐 아니라 다양한 자료들이 많

즌별 드라마 대본이 있는 사이트 문의하신 분께

특별히 좋은 영국사이트 하나 추천해드립니다.

은데 만화영화 동영상 자료들 중에는 "베르사이

추천해드립니다. 영국사이트인데 SF류 좋아하

TELEVISION 항목에서 ( Downton Abbey) 누르

유의 장미" 로 유명한 만화 The Rose of Versailles

는 30대 영국인 남성이 개인적으로 만든 사이트

시면 보입니다. http://scriptline.livejournal.com/

40편도 눈에 띄네요.

입니다. (원하는 시즌 아래 Title 제목을 누르면 대

tag/downton%20abbey

http://www.viki.com/channels/10630-the-rose-

본이 보입니다) http://www.clivebanks.co.uk/

끝으로 오늘은 보너스 정보도 있습니다.

of-versailles

X-Files%20Timeline.htm

보너스 정보로 한국드라마들을 영어자막으로 볼

한국 드라마나 영화 또 다른 나라의 작품들도 영

전 칼럼의 Listen To A Movie 사이트에서 노팅 힐

수 있는 사이트 하나 추천합니다. ViKi는 하버드

어와 다양한 외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는 글로벌

영화를 듣고 있다는 분은 노팅힐영어대본 요청하

와 스탠포드 출신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회

TV 사이트 http://www.viki.com/

셨는데 이것도 역시 앞에 알려드린 영화대본 사

사로 글로벌 TV 사이트 입니다. '비키'는 실리콘

많이 알려진 곳이지만 아직 몰랐던 분들을 위해

이트에 있습니다. 노팅힐 영어대본 http://www.

밸리 '크런치 어워드 2010'에서 최고의 벤처 기업

추천해드렸어요.

출처 미시 유에스에이


126 C U L T U R E • 문 화

한국의 맛

연탄직화구이전문점

자루-한우차별火

제63호•2013년 4월 12일

이제는 철저히 구시대의 유물이 됐지만, 3040 이상

하는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강 아래 으리

의 세대라면 연탄에 관련된 추억 한 개씩은 가지고 있

으리한 한우 전문점에서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 정도

을 거다. 추위로 움츠린 몸을 '지질' 수 있는 절절 끓는

가능한 10만원으로 자루에서는 놀랍게도 장정 3명이

안방 아랫목이 가장 먼저 떠올려진다. 일정한 온도를

근사한 한우의 세계로 접근이 가능하다.

유지하는 데만 효과를 발휘하는 도시 가스와는 달리

기자는 자루에서 장 사장이 손수 썰어준 한우 특수 부

연탄이 순간적으로 엄청난 화력을 내는 연료인 탓이

위를 시식했다. 일단 양에서 놀랐다. 4인분 기준이라

다. 하나 더 추가하자. 매 겨울마다 TV 뉴스에 등장했

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큰 접시 위에 먹음직한 쇠고기

던 일산화탄소 중독은 1970년대 한국을 관통한 주요

가 가득 자리하고 있었다. 더 자세히 눈을 가져가니 고

사회 문제 중 하나였다. 하지만 사람의 뇌는 언제나 좋

기 사이사이에 자리한 마블링(marbling)이 하얀 꽃

은 것만을 기억 저장소에 남기는 경향이 있다. 연탄은

처럼 예쁘게 피어나 있었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식

다시 돌아갈 수 없을 '못 살았지만 그래도 사는 것 같았

욕이 절로 자극됐다. 알맞게 발화한 빨간 연탄 위에 조

던' 과거를 상징하는 매개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물론

밀한 판을 놓고 여러 부위 쇠고기를 바로 올렸다. 한 면

10~20대 젊은이들은 죽었다 깨도 이해할 수 없는 말

을 구운 후 바로 뒤집어 반대쪽을 굽는데 1분도 채 걸리

이겠지만.

지 않는다. 시쳇말로 끝내줬다. 바삭한 겉과 육즙이 고

여전히 숯불구이 집이 대세이기는 해도, 숯 대신 연탄

스란히 안에 잔존한 쇠고기 연탄 구이는 마치 '드라이

을 연료로 쓰는 고깃집이 슬슬 늘어나는 추세다. 차별

에이징' 처리된 고가의 미디엄 레어(Medium Rare)

화와 특성화의 적당한 예다. 중ㆍ장년층에게는 연탄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었다.

구이에 대한 추억의 재연을, 20~30대 젊은 층에게는

고기를 다 먹은 후 입가심으로 나온 라면은 꿀맛이었

색다른 추억의 시발점 역할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다. 절반 정도 끓여 나온 라면을 연탄 불 위에 올려 '보

사실 숯과 연탄은 순간적인 화력 면에서는 그다지 큰

글보글' 완성해 먹는 맛은 '라면은 구공탄에 끓여야 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맛'이라는 불멸의 진리를 오랜만에 다시 확인시켰다.

공기를 정화시키고 습도를 조절하는 고가의 숯과는 달

연탄, 고맙다.

리 저가인 연탄은 연소할 때 일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연탄직화구이전문점 '자루' 장영일(52) 사장은 이력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4시간 내내 연탄불에 고

은 제법 다채롭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

기를 구워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고기 마니아가 아니라

업한 미술학도 출신 장 사장은 대학 졸업 후 큰 규모의

면 이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미술 입시 학원을 운영하며 전공을 살렸다. 하지만 언

서울역 주변 평범한 밥집들이 밀집한 서울시 중구 봉래

제부턴가 학생들과 '지지고 볶는' 행동 자체에 회의감

동 1가에 연탄직화구이집 '자루'(전화_756-9422)

이 들었다. 워낙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외

가 있다. 외양은 여느 고깃집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아

향적인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대학 합격 외엔 그 어떤

니, 고깃집 치고도 아주 소박한 편이다. 지난 2004년

것에도 관심이 없는 아이들과의 대화는 따분하고 지

장영일(52) 씨는 돼지고기 전문 식당으로 자루를 열었

겨웠다. 마침 들이닥친 학원계 불황을 계기로 그는 미

다. 좋은 재료와 저렴한 가격을 두 가지 무기로 자루는

술 학원을 접고 포장마차를 차렸다. 몸은 고단하고 피

입맛 까다로운 주변 직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

곤했지만 마음만은 편안했다. 각양각색 사람들과 '진

다. 여기에 자신감을 얻은 장 씨는 주요 메뉴에 쇠고기

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장 사장은

를 추가했다. '저가' 연탄과 '고가' 한우의 조합은 영리

2004년 초 지면에서 우연히 연탄 관련 기사를 읽고 자

했다. 센 불에 앞뒤만 재빨리 구워 육즙이 남아있는 상

극을 받아 자루를 차렸다. 그는 추억을 자극하는 매개

태로 먹는 것이 최고인 쇠고기와 화력 최고인 연탄은

체인 연탄에 질 좋은 식 재료를 합치면 큰 시너지 효과

잘 맞았다. 자루에 오는 손님들 중 90% 이상은 어디서

를 낼 것이라 확신했다. 처음에는 삼겹살ㆍ항정살ㆍ갈

나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가 아닌, 오직 여기서만 맛볼

매기살 등 돼지고기만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쇠고기

수 있는 쇠고기를 선택한다고 한다.

로 취급 분야를 확장했다.

메뉴는 '심플'하다. 자루에서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

목에 칼이 들어와도 좋은 재료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장

하는 부위 중 하나인 등심은 물론 살치살ㆍ안창살ㆍ치

사장의 사업 철학은 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박리다

맛살ㆍ토시살ㆍ갈빗살 등 '한우특수부위'라는 이름

매(薄利多賣)'다. 자루는 100% 국산 쇠고기와 돼지

하에 질 좋은 쇠고기의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만날 수

고기만을 취급한다. 매일 새벽 장 사장은 서울 마장동

있다. 여기에 잘 익은 김장 김치와 가래떡이 무제한 추

우시장을 찾아 좋은 물량 확보에 모든 촉각을 기울이지

가된다. 최고 미덕은 자루에서 내는 모든 쇠고기가 당

만, 가격은 여느 한우 고깃집의 절반 정도다. 이런 일이

일 아침 서울 마장동 우시장에서 장 사장이 직접 끊어

어떻게 가능할까? 돈보다는 사람, 명예보다는 삶 자체

온 한우라는 것이다. 하지만 가격은 우리가 보통 예상

에만 관심이 있는 장 사장의 '큰 손' 덕택이다.


제63호•2013년 4월 12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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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2013년 4월 12일

전 면 광 고


C U L T U R E • 문 화

제63호•2013년 4월 12일

129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4월의 노래 박목월

목련 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 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사뭇 놀라기 보다는 봄을

박하게 담아냈다. 본명은 영종(泳鍾).

생활을 했다. 첫 창작곡은 1938년 이화여전 시절

그리던 반가움이 더욱 강렬해서 였는지, 눈앞에

1916년 1월 16일 태어나서 경상북도 월성(지금

에 지은 자작시에 곡을 붙인 '네잎 클로버'로 알려

보이는 모든 만물이 황량했던 겨울에서 다시 소생

의 경주)에서 자랐다. 1933년 대구에 있는 계성중

져 있으며 '그대 있음에' '첫사랑' '꽃샘바람' 등 다

하며 피어나는 꽃들로 인해 마냥 어린애처럼 즐럽

학교에 다닐 때 〈어린이〉에 동시 〈통딱딱 통딱딱〉

수의 가곡과 '오보에와 피아노 야상곡'(1956), '바

기만 하다.

이 특선되었고, 그해 〈신가정〉에 동요 〈제비맞이〉

이올린 소나타'(1958), '2악장의 교향곡'(1963), '

비단 시각만 즐거운 것일까? 산들 바람으로 얼

가 당선된 바 있다.1935년 일본으로 건너가 영화

오보에를 위한 한국적 음율'(1968), 오페라 '직녀,

굴에 스치는 느낌 또한 신선하기만 하다. 여기에

인과 어울려 지냈으며, 1946년경부터 계성중학

직녀여!'(1984) 등을 작곡했다.

새소리까지... 4월을 맞이하여 우리의 시각,청각,

교·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고, 이어 서

미국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을 나왔으며 1953년

촉각까지 만족시켜주는 가장 잘 어울리는 우리 가

울대학교·연세대학교·홍익대학교에서 강의

부터 여화여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제자를

곡은 뭐니해도 박목월님의 시, 김순애님의 작곡,

했다. 한국문필가협회 상임위원, 조선청년문학가

길렀다. 한국작곡가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1989

바로 "4월의 노래"이다.

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사무국장, 문총구

년 예술원 음악분과회원이 됐다. 서울시 문화상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국민학교(지금

국대 총무, 공군종군문인단 위원 등을 역임했으

(1964), 제1회 한국작곡상(1974), 보관문화훈장

의 초등학교)에서 음악시간에 배웠던 이 곡은 누

며, 1957년 한국시인협회 간사로 있다가 1968년

(1984), 대한민국예술원상(1986), 국민훈장 모

구나 한 번씩은 불러봤던 곡으로, 특별히 목에 힘

회장이 되었다. 한때 '산아방'·'창조사' 등의 출

란장(1986), 3ㆍ1문화상(1993) 등을 수상했다.

을 주면서까지 핏대를 세워가면 고음을 낼 필요가

판사를 운영했고,〈아동〉·〈동화〉·〈여학생〉·

저서로 '역사에 비친 음악가들'(박영출판사ㆍ

없는 중저음만 잘 내기만 하면 멋들어지게 부를

〈시문학〉 등에서 편집일을 했다. 1962년 한양대

1976)이 있다. 생전에 당뇨로 고생했던 고인은

수있어서 더욱 친근하기 이를 때 없다. 그래서 당

학교 교수로 취임해 1976년 문리대학 학장을 지

2003년부터 세 딸과 함께 미국에 머물러 왔다. 남

대에 내노라하는 중저음 가수들이 자신들의 레퍼

냈다. 1973년 시전문지 〈심상 心象〉을 펴냈다.

편인 성악가 김형로 전 서울대 음대 교수는 한국 전쟁 때 납북돼 타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로 꼭 부르기도 하였는데, 대표적으로 바리톤

'4월의 노래'를 예술가곡으로 만든 원로 작곡가

오현명 선생님, 메조소프라노 백남옥 선생님, 강

김순애(金順愛) 씨가 2007년 5월 6일 오전 6시 미

화자 선생님등 굴직하고 여유있는 듯한 소리가 곁

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있는 병원에서 향년 87세

조상범 :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들여져 가사전달이 분명하게 들리기도 하다.

로 별세했다.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

한국시단에서 김소월과 김영랑을 잇는 청록파

고인은 황해도 안악에서 태어나 1941년 이화여

시인으로, 향토적 서정을 민요가락에 담담하고 소

전 작곡과를 졸업한 뒤 대구와 서울에서 음악교사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 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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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이 세상에 나온 2007년 이후, 4년간 외롭고 힘들 때면 이 책을 떠올리게 된 것은 제

네가누구든 얼마나외롭든

목 탓이라고 생각한다. 메리 올리버의 [기러기]라는 시의 한 구절에서 제목을 따온 이 책은 그 시에서도 말하고 있듯 우리에겐 우리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김연수라는 작가에게 갖는 애정은 그런 이유일 것이다. 누구나 외롭다는 것을 알 고 그것을 자신의 글로 위로해주며 이제 너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는 배려심. 그 의 다른 책 [청춘의 문장들]에서 '키친 테이블 노블'이라는 말로도 표현했듯, 작가는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고 그것을 어떻게든 말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음을 알 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본격적으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개인 단 한

김연수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의 작품에 담긴 생각들의 보편성을 가장 잘 보여주 기에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가장 좋아하는 김연수 작가의 작품으로 꼽고 나 역시도 그와 다르지 않다. 책 속 인물들은 한 시대의 우울 속을 통과해야 했지만 모두가 저 마다의 시간 속에서 살아남았다. 그들이 살아남은 방법은 그 자신의, 그리고 자신 이 전의 과거와도 무관하지 않았다. 주인공과 정민이 쉼 없이 주고받은 이야기 속에는 그 이야기가 탄생하기 이전의 시간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존재했고 주인공이 베 를린에서 만난 헬무트 베르크와 강시우의 경우도 그러했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들 은 역사가 만들어 낸 모두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자신만의 이야기였고 그것이 그들 의 삶을 지속시켰다.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 안에서 우리 각각은 여러 개의 삶과 부 딪히게 되고 때론 별들의 통섭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영향을 받게 되는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단 하나이기에 그 어떤 것도 무의미 해질 수 없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 야 하는 것이고 하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을 읽었던 매 순간들은 내 안의 이야기들이 가장 커졌던 순간들이었다. 시간의 찰나들은 때론 오지 않아도 좋을 우연들을 내 앞 에 던져놓았고 그 시간을 견디며 난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지만 죽지 않을 힘을 다해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 시간 속을 견디며 쌓인 이야기들이 서로 스쳐 지나 갈 때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 세계가 이야기로 가득 차 있고 그 래서 난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될 테니까.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는 김연수 작 가가 자신이 쓴 칼럼을 엮어낸 [우리가 보낸 순간]에 담긴 한 문장도 들어 있음은 물 론이었다. '그러므로 쓰라. 재능으로 쓰지 말고, 재능이 생길 때까지 쓰라. 작가로서 쓰지 말고, 작가가 되기 위해서 쓰라. 비난하고 좌절하기 위해 쓰지 말고, 기뻐하고 만족하기 위해서 쓰라. 고통 없이, 중단 없이,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세계 안에서, 지금 당장, 원하는 그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날마다 쓰라.' [우리가 보낸 순간 - 책을 내면서 중] 그래서 지금, 이 책을 다시 읽고 난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 고 내 인생이 예전과 같을 수 없음을 알았기에 지금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빌어서 내 목소리를 내 보는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끔 이끄는 힘, 이 책엔 그런 작은 힘 들이 가득 숨어 있다. 전통적 소설 문법의 자장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소설적 상상 력을 실험하고 허구와 진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김연수.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 를 발표하고 이듬해 장편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 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나섰다. 2001년 [굿빠이, 이상]으로 제14회 동서문학상 을, 2003년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제34회 동인문학상을, 2005년 [나는 유령작 가입니다]로 제13회 대산문학상을, 그리고 2007년에 단편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제7회 황순원문학상을, 2009년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이상문학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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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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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강의 이마를 짚어주는 저녁 어스름

물고기에게 물은 살과 피, 아니 먼 조상들, 아니 물고기에게

배한봉

지금은 강변 모래사장을 잃은 물이 뿌우연 침묵으로 아우성치는 시간

물은 연인, 아니 아니 물고기에게 물은 달을 품고 있는 우주 나는 한 번도 물속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 물고기만큼 물을 사랑하고, 물과 키스하며 안과 밖이 맑은 물로 채워진 세계가 되어본 적 없다

자궁을 긁어내고 혼절한 여자처럼 원치 않던 바닥을 긁어내고 누워 있는 강 나는 한 번도 물에서 살아본 적 없다고 세 번 부정하지만 내가 사는 세계의 안과 밖에는 물이 가득 차 있다 그러니까 나나 당신이나 물이 아픈 세계에서는 살 수 없는 우주의 물고기 과거의 나에게, 아니 아니 미래의 우리에게 보洑를 풀어달라 아우성치는, 지금의 뿌우옇게 아픈 강의 이마를 저녁 어스름이 짚어주는 시간

우리는 이민이라는, 돈이라는, 가족이라는, 자식이라는 세계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 보를 풀어달라 아우성 칠줄도 노르고 사는 물고기. 우리는 사랑을 해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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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후회없이 사랑하라 남녀는 끓어오르는 욕망을 참지 못하고 뜨거운

강한 남자가 아니였다. 그는 말 잘듣

키스를 퍼붓고 있다.남자의 허벅지에 다리를 올

는 착한 아이처럼 3 년간 그녀가 요

려 놓은 여자는 육체적 쾌락을 못 이겨 남자를 더

구하는 일은 무엇이나 들어주었다.

욱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욕망이 절정에 다달

그는 디오니소스 향연에 나가는 옴

은 남자는 여자의 풍만한 가슴을 거칠게 움켜쥐고

팔레 여왕을 위해 여장을 하고 황금

쾌락의 나락으로 빠져든다. 두 눈을 감은 채 황홀

양산을 받쳐주기도 하였다. 여왕의

경에 빠져 있는 두 남녀의 관능적인 모습이 잘 묘

옷을 입고 실을 짜거나, 알몸에 가죽

사된 이 작품은 프랑수와 부셰의<헤라클레스와

옷을 걸치고 몽둥이를 든 옴팔레를

옴팔레>이다. 웬만한 에로영화보다 더 선정적으

등에 태워 기어다니기도 하였다. 헤

로 보이는 이 작품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빌려서

라클레스는 옴팔레의 완벽한 노예

육체의 탐닉을 표현한 것이다. 여신 헤라의 저주

가 되어주었다. 훗날3명의 헤라클

를 받아 친구를 죽인 헤라클레스는 신들의 노여움

레스의 아이들 낳은 옴팔레가 헤라

을 사 리디아의 여왕 옴팔레의 노예로 살게 된다.

클레스를 놓아준 것은 성적 매력이

당시 리디아는 경제 부국으로서 쾌락의 도시였다.

감소해서가 아니라 그의 신분을 알

리다아의 여성들은 결혼 후의 만족한 생활을 위해

고 해방시켜준 것이다.

혼전 관계를 통해 섹스를 배우는 풍조가 있었다.

주인과 노예의 관계에 있던 두 남

프랑수아 부셰의 <헤라클레스와 옴팔레>

과부로 있던 여왕 옴팔레는 음란한 여자였다. 그

녀는 밤이 되면 침대위에서 서로의 몸을 탐닉하

타낸다. 프랑수아 부셰(1703~1770)는 이 작품에

녀의 남성을 유혹하는 기술과 요란한 남성 편력은

는 연인이 되었다. 붉은색의 침대 시트는 쾌락을,

서 남녀 간의 노골적인 정사 장면을 다루고 있지

따를 사람이 없었다. ‘옴팔레’라는 이름이 사람의

두 사람 위에 걷혀 있는 커튼은 여성의 음부를 암

만 큐피드와 사자 가죽옷, 물레를 그려 넣어 신화

배꼽을 의미함과 동시에 대지의 중심, 세계의 근

시하며 에로틱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또 옴팔레

의 한 장면이라는 것을 나타냈다. 그는 관능적인

원을 뜻했으니 그 이름만 들어도 강한 음기가 느

가 성적으로 흥분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옴팔레의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그림들을 많이 그려서

껴질 정도이다. 뛰어난 미인으로써 성적 매력까

다리가 헤라클레스 허벅지 위에 있는 것은 그녀가

당시에는 퇴폐적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하였지만

지 갖춘 옴팔레에게 헤라클레스는 완전히 빠져버

헤라클레스 위에 군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루이 15세의 공식정부인 퐁파두르 후작부인의 후

린것이다. 옴팔레에게 빠진 헤라클레스는 더 이상

사람의 붉어진 뺨과 감은 눈은 성적 황홀감을 나

원을 받아 궁정화가로 활동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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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A M I LY • 가 족 이 야 기 결혼 한달 만에 아기천사가 찾아왔다. 뱃속에서 하

마찬가지였다. 우리 신랑으로 말할 것 같으면, 대한

품을 하고 딸꾹질을 하는 아기는 정말 사랑스러웠

민국 남성의 평균치보다 조금 더 자상한 편이다. 이

다.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혹시나 누가 내 아기를 건

런 남편도 아이가 태어나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다

드릴까, 남산만한 배를 감싸고 다녔다. 아기용품을 직접 만들고, 좋은 책과 음악들로 마음의 평화로움 을 유지했다. 겁이 많아서 주사도 잘 안 맞는 내가 제 왕절개 수술을 할 때는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을 함 께하겠다며 하반신만 마취하고 딸아이를 맞이했다. 신랑은 나의 ‘모성’에 감탄했다. 나 역시 천사 같은 자애로운 어미가 될 줄 알았다. 그것은 착각이었다. 나는 자기애가 강할 뿐이었다. 아이와 내가 한 몸일 때 기꺼이 베풀어졌던 사랑이,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더이상 아이를 향하지 않 았다. 그 사랑은 여전히 ‘나’를 향하고 있었다. 분명 천사였던 아기는 나의 잠과 생활을 빼앗아가는 꼬마 약탈자일 뿐이었다. 이맘때 나는 인간은 악의 본성

딸아이위험에처했는데 나부터보호하면어쩌지? ‘언제 결혼하느냐’는 질문이 ‘언제 아이 낳느냐’는 질문으로 바뀌었습니다. 결혼하고 난 뒤에는요. 솔직히 아이가 무섭습니다. 내 한 몸도 못 챙기는데 누가 누굴 챙기느냔 말이죠. 인생 선배들은 말합니다. “내 새끼면 다 예뻐보여.” 정말요? 온종일 울어 젖히고,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 하고, 길 한복판에서 생떼 부려도요? 이렇게 말하면 냉정하다고 욕먹습니다. 하지만 이분은 모성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고 위로해 주시네요.

른 집안일은 혼자 알아서 잘 하는 편이었는데, 유독 육아일에는 “기저귀 갈아줘” “아이 안아줘” 등의 구 체적인 작업지시가 없으면 손을 놓았다. 신랑에게 전환점이 찾아온 건, 내 뒤를 이어 육아휴 직을 하면서부터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아이 밥 챙 겨주고, 재우고, 놀아주는 육아에 머물던 신랑이 점 점 부성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육아휴직 3개월째, 외식하자며 아이와 함께 회사로 찾아온 신랑의 손 에는 아이의 도시락이 들려 있었다. 돌 갓 지난 아이 에게 패스트푸드 감자튀김을 주며 “아무거나 먹어 도 돼. 안 죽어” 따위의 멘트로 내 신경을 예민하게 하던 사람이 말이다. 부성보다는 모성이 강하다고? 그거 다 틀린 말이다. 사람마다 다르다. 경험이 모성

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성악설에 더 강한 믿음을 갖

도, 부성도 만든다! 어떤 엄마 못잖게 살갑게 애를 대

기도 했다. “응애~응애~” 딸아이가 배고프다고 울

하는 남편을 보면서 나는 절실히 깨닫는다.

때마다 “또?”라는 짜증이 밀려왔다. 자식이 먹는 모

그뿐인가. 얼마 전에는 동네 어린이집에서 입학이

습을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고 하던데, 난 아이에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다. “어린이집에 하루 2시간

게 젖을 물릴 때마다 온몸의 세포들이 다 빠져나가

씩이라도 보내면 신랑이 조금 편하지 않겠어?” 나의

는 상상을 하며 괴로웠다. 차고 넘칠 줄 알았던 나의

제안에 신랑의 대답은 “노!”였다. 19개월 딸아이에

모성이 이 정도일 줄이야. 충격이었다.

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신랑 스스

한번은 아이 밥을 먹이는데, 손으로 장난만 치고 먹

로 그렇게 결심하고 힘들어도 온종일 아이를 보살

질 않는 것이다. 평소라면 잘 달래면서 먹였을 테지

피겠다니 매우 의외였다. 쑥쑥 자라난 신랑의 부성

만, 내 배가 너무 고팠다. ‘아, 나는 배가 너무 고픈

애에 내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데, 니가 빨리 먹어야 엄마도 밥이라는 걸 먹을 것 아

‘엄마라면 누구나 있어’라고 믿었던 모성. 누구에게

니니?’ 이런 생각이 들자 참을 수 없는 화가 치밀어

나 있지만, 주어진 크기는 모두 달랐다. 나의 모성은

올랐다. 정신줄을 잠깐 놓은 새 내 안에 있던 마녀 엄

퍼내도 계속 나오는 우물이 아니었다. 조금만 써도

마가 툭하고 튀어나왔다. 그러곤 아이에게 하지 말

바닥을 드러낸다. 그래서 나의 모성은 아직도 미완

아야 할 욕을 입 밖으로 뱉고 있지 않은가. 아이가 말

성이다. 요즘도 아이가 조금이라도 날 괴롭히면 천

간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아차!’ 하는 순간, 때는 이

사 엄마에서 마녀 엄마로 변한다. 결국 부족한 모성

미 늦었다. 그 후 아이가 말을 시작하면서 ‘신발’을

는 아이를 꼬옥 안고 “팔이 부러지는 한이 있어도 매

을 채우기 위해 ‘내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진다’

가리키며 ‘시바’라고 말할 때마다 마녀 엄마는 흠칫

일 안아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물론 그 약속은 아이

는 ‘내 속 편한’ 공식이 등장한다. 부끄럽지만 스스

흠칫 놀란다.몸조리를 위해 찾았던 산후조리원에서

가 퇴원한 다음날 파기됐지만, 아이를 대하는 태도

로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한계를

도 나는 위로받지 못했다. 수유실에서 초보 엄마들

는 그 전과 조금 달라졌다.

인정하고, 아이를 위해 나를 먼저 편하게 만드는 수

은 나란히 앉아 울면서 모유수유를 했다. 유선염으

괴로웠던 수유 문제 역시 모유 대신 분유를 먹이면

밖에 없다.

로 모유수유가 어려웠던 어느 엄마는 시가 어른이

서 해결이 됐다. 분유를 먹이기 시작한 뒤 내 몸이 자

가끔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하는 엄

모유만 먹이라고 했다며, 아픔을 참아가며 아이에

유를 찾아가면서 내 마음도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

마의 뉴스를 보게 된다. 그때마다 무서운 상상을 한

게 젖을 물렸다. 세상은 엄마에게 아이를 위해서라

했다. 그동안 내가 괴롭다는 이유로 보지 못했던, 아

다. 혹시라도 그런 극단적인 상황이 온다면? 나도 반

면 이런 희생쯤 감수해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었다.

니, 보지 않았던 아이의 모습이 조금씩 보였다. 나의

드시 딸아이를 구하리라. 하지만 만일 나의 무의식

마음이 더욱 불편해졌다.

모성은 내 배 부르고 내 등 따뜻할 때 다시 채워졌다.

이 아이가 아닌 나를 먼저 보호한다면 어쩌지? 아,

그러던 어느날 딸아이가 생후 50일께 로타바이러

그 뒤로 아이가 백일, 돌을 지나 점점 사람의 꼴을 갖

너무 잔인하다. 옆에 있던 신랑에게 물어보니 “쓸데

스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열이 40도를 오르내

춰가면서 아이에 대한 애정도 함께 커졌다. 어느날

없는 고민 하지 말고 잠이나 자”란다. 아, 맞다. 내일

리고 아이의 작디작은 팔과 다리에 날카로운 주삿

은 아이가 너무 빨리 자라고 있다는 섭섭함에, 아이

다시 아이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려면 나는 충

바늘이 꽂혔다. 그때까진 내가 가장 힘들고 가련하

를 안고 ‘조금만 천천히 자라 달라’며 투정을 부리기

분히 잠을 자둬야 한다. 우둔한 줄 알았던 우리 신랑,

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더 힘든 모습으로 내 손길

도 했다.

아이를 키우더니 현명해졌다.

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에 나

아이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키워가는 것은 아빠도

나를 먼저 사랑한 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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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상• C O O K I N G

치즈닭감자조림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치즈닭감자조림. 푸짐하고 맛있게 먹는 단골음식은 집집 마다 한두가지씩 있죠. 우리집 역시 만만하게 해먹는 음식이 있는데 그중 한가지가 닭감자조림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쫀득한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렸 어요. 고소한 치즈가 쭈욱~~ 늘어나면서 먹는 닭감자조림은 아이들에게 인기 짱이 랍니다. 이번주말 조카들이 놀러오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치즈닭감자조림을 해줘 야 할까봐요. 중.고등학생인 이녀석들도 이맛에 완전히 빠지거든요. 재료: 닭1마리(1kg), 감자(중)2개, 양파1개, 당근1개, 청양고추2개, 홍고추1개,

멸치육수4컵, 모짜렐라치즈100g,소금약간 양념장: 고추가루5큰술,고추장4큰술,진간장4큰술,설탕1큰술,물엿2큰술,매실청

다진마늘1큰술,참기름1큰술,다진생강1/2큰술,후추약간 닭데칠때: 청주4큰술, 물적당량

1.닭은 토막을 내어 깨끗이 씻어서 준비합니다. 2.감자와 양파, 당근은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썰고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 썰어주세요. 3. 고추가루5큰술,고추장4큰술,진간장4큰술,설탕1큰술,물엿2큰술, 매실청, 다진마늘1큰술,참기름1큰술,다진생강1/2큰술,후추약간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모짜렐라치즈도 100g을 준비하세요. 4. 닭이 잠길만큼의 물을 붓고 끓이다가 청주4큰술을 넣고, 닭의 기름 기와 불순물이 제거되도록 닭살이 하얗게 되기 시작할때까지 3분정 도 삶아 줍니다. 닭을 슬쩍 데친다는 느낌으로.... 많이 삶아지지 않도 록 하세요. 5. 3분간 삶아 닭살이 하얗게 되면 체에 밭쳐 건져주세요. 6. 바닥이 넓은 냄비에 데친 닭을 넣고 멸치육수 4컵을 부어 주세요. 7. 만든 양념장을 넣고 국물이 1/3로 줄어들때까지 뚜껑덮어 센불에 서 끓여주세요. 8.닭고기에 양념이 충분히 배이고 국물이 졸아들면 감자와 당근을 넣 고 중불에서 푹~ 끓입니다. 9. 감자가 잘익었으면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 섞고, 한소끔 살 짝 끓인후 불을 끄세요. 10.치즈를 고루 얹어 뚜껑덮어 3~4분후에 드시면 쫀득한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치즈닭감자조림이 완성됩니다. 따로 덜어내어 치즈를 녹일 필요 없어요. 치즈만 올렸을뿐인데 평소에 먹던 닭감자조림과는 느낌이 확 다릅니 다. 완전, 홈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일품요리가 되네요. 쫀득한 닭 고기와 함께 파근파근한 감자, 그리고 고소한 치즈까지 상차림이 돋 보이는 근사한 치즈닭감자조림은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의 별미, 일품식으로도 좋은 메뉴예요. 특히 주말에 딱! 어울리는 훌륭한 메뉴 가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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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뭐 일본 축제지만 어때? 같이 즐기지! 필 라 델 피 아 벚 꽃 축 제

14일 사쿠라데이, 페어마운트 공원 호티컬쳐 센터 Hoticulture Center

수선화가 함초롬히 피어나고 개나리가 흐드러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지난 주말부터 벚꽃이 팝콘 터지듯 팡팡 터지기 시작했다. 이 곳 저 곳에 큰 나무면 큰 나무대로 작은 나무면 작은 나무대로 벚꽃이 흐드러지기 시작했다. 예년보다 약 2주 정도 늦은 개화다. 이로 인해 워싱턴 DC 벚꽃축제가 예정보다 2주 정도 늦은 지난주에야 절정에 이르러 관광객이나 행사 관계자들이 곤혹을 치렀다는 뉴스를 접할 수 있었다. 벚꽃이 자기들이 정한 날짜에 피어야 할 이유는 없 다. 한국은 때 이른 봄 날씨로 다른 때보다 꽃들이 2주 정도 일찍 피어 난리고, 이곳은 2주정도 늦어서 난리 고....... 하긴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 한들 자연의 변화를 어찌 따라가랴. 하물며 종잡을 수 없이 변덕이 심한 봄날씨임에야....... 사실 워싱턴 DC 벚꽃축제는 아이들 봄방학과 맞물려 가장 봄나들이하기 좋은 기간에 잡혀있어 인산인해 를 이룬다. 아이들 봄방학도 끝나고, 때늦은 벚꽃의 개화에, 아니면 정말 워싱턴DC까지 갈 시간이 안 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꽃구경 한번 못하고 지나가는 봄이 속절없기만 하다. 붙잡을 수 없는 게 세월이라지만 그래도 봄에 꽃구경 나가 내 기억 속에라도 잡아둔다면, 하는 아쉬움이 왜 없겠는가? 그런 분들을 위해 이번 주 여행에는 오랜만에 필라델피아로 돌아와 필라 벚꽃축제를 소개하고자 한다. 필 라델피아 벚꽃축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사는 한인들이 꽤 된다. 먹고사는 것이 무에 그리 바쁘다고....... 필라에도 벚꽃축제가 있다. 이름하여 수바루 벚꽃축제(Subaru Cherry Blossom). 이 벚꽃 축제는 1998년에 시작됐다. 1926년에 일본으로부터 약 1천 6백 그루의 벚꽃나무가 필라델피아에 도착했고 그 후 필라델피아 미일협회(필라델피아의 한인회와 비슷한 일인회)가 2007년까지 1천 그루의 벚꽃나무 식수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그 후 확장되어 공원전체에 벚꽃나무를 심는 프로젝 트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은 페어마운트 파크와 스컬킬 강가가 주를 이루었고 필라델피아 플라워쇼와 함 께 필라델피아의 가장 유명한 봄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것도 조촐하게 치러지는 행사가 아니라 상당히 큰 규모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치러진다. 약 4주 동안 50 개 이상의 이벤트가 페어마운트 공원과 필라델피아, 그리고 교외지역에서 열린다. 하라주쿠패션쇼, J-Pop 밴드 맥베리, 일본의 전통 북 연주인 비완코 어린이 타이코 그룹, 벚꽃길을 따라 달리는 5km 마라톤 등 갖가지 축제들이 연이어 열린다. 관람비는 어른들은 5달러, 14세 미만은 공짜다. 그 런데 필라델피아 벚꽃축제는 워싱턴DC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문화 축제기간이라 생각이 들만큼 일본 색이 강하다. 행사도 일본 문화 축제 일색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번 일요일(14일)에 열리 는 ‘Cherry Blossom 5K’와 ‘사쿠라 일요일(Sakura Sunday)’ 축제다. 벚꽃이 줄지어 핀 꽃길을 따라 달리는 5km 달리기 대회는 Shofuso (Japanese house)와 Memorial Hall (Home of the Please Touch Museum)을 지나게 된다. 당일 7시부터 등록을 받기 시작하며 경기는 8시부터 호티컬쳐 센터에서 시작한다. 참가비는 25달러이며 현금만 받는다. 달리기가 끝난 후 페어마운트 공원 호티컬쳐 센터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사쿠라 선데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일본전통 북춤인 타마가와 타이코와 일본 전통 춤, 전통 예술, 패션쇼, 쇼푸소 투


어, 일본 음식 벤더 등이 열린다. 벚꽃도 이 때쯤이면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지난 번 워싱턴 DC 벚꽃축제를 소개할 때 이야기 했지만 워싱턴 DC의 벚꽃은 제주도산 왕벚꽃이다.필라델피아 벚꽃이 어느 산인지도 살짝 궁금 해지지만, 뭐 그런들 좀 어떠랴. 필라델피아에서도 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진행되고 있고 한민족과 일 본과는 과거사 때문에 감정이 좋지 않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에 사는 일본인 과 그들의 협회가 이루어낸 일들을 보면 살짝 부러운 것은 사실이다. 벚꽃 으로 그들은 일본에 대한 문화전파와 함께 좋은 감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은 세계적으로 일본 이름인 사쿠라로 불린다. 사쿠라는 세계 어느 나라의 수도이든, 대도시에 가면, 볼 수 있는 가장 아름 다운 꽃이 되었다. 물론 우리나라 무궁화는 그처럼 화려하지는 않다. 꽃이 아니라면 다른 것으 로라도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노력이 이곳 한인사회에서 일어나야 하 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이번 필라델피아 벚꽃축제를 다녀오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뭐 이렇게 생각하자. ‘아마도 이것도 우리나라 산 벚꽃일거야’, ‘일본에는 국화가 없어, 사쿠라 도 일본 국화는 아니잖아’, ‘우와 벚꽃이 이쁘네. 우리나라 남쪽 어디엔가 피어나던 벚꽃이 보고싶네’ 이렇게 생각하며 정말 전군도로나, 진해 벚꽃놀 이에라도 놀러왔다는 기분으로 화사한 봄날을 즐기고 돌아오자. 특히 벚꽃이 집중적으로 피어있는 미술 박물관에서 켈리드라이브를 따라 가는 길은 영화 록키에서 록키가 달리던 바로 그 길이다. 영화 록키처럼 폼 재고 한번 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어슬렁거리는 걸음으 로 걸어보던지.......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그리고 벚꽃이 정말 화사하게 피어난다. 가족들과 함께 벚꽃 구경이나 가 보는 것을 어떨까? 정확한 정보나 행사일정은 수바루 벚꽃축제 홈페이지 (http://subarucherryblossom.org/)를 참고하면 된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류현진 두번째 등판만에 ML 첫승… ML데뷔 5일만에 새 역사 던졌다 른 지 5일 만에 2번째 등판에서 ‘1

박찬호의 첫승 이후 17년 만에 류현진이 그

승’을 기록했다.

역사를 이었다. 한국인 투수 첫승은 대부분 구

역대 메이저리그 한국 투수 가운데 9번째

원승이었다. 앞선 8명 가운데 선발로서 첫승을

로 승리의 기쁨을 누린 투수가 되며 한국인 투

거둔 선수는 조진호(1999년·보스턴)와 서재

수 통산 246승째를 류현진이 장식했다. 그동안

응(2003년·메츠)밖에 없었다. 류현진은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인 투수는 이상훈(2000

세 번째로 데뷔 첫승을 선발승으로 거뒀고, 선

년·보스턴)과 구대성(2005년·뉴욕 메츠)까

배들보다 가장 짧은 기간에 첫승을 거뒀다. 앞

불과 5일 걸렸다. 그동안 10명이 도전했던

지 10명 있었다. 그러나 승리를 거둔 투수는 8명

선 메이저리거 선배들은 모두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첫승을 ‘괴물’은 단 5일 만에 거둬

뿐이었다. 1996년 4월7일 다저스 박찬호가 시

한동안 고생한 끝에 빅리그에 데뷔하는 과정을

들였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코리안 메

카고 컵스전에서 구원승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거쳤다. 박찬호도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빅

이저리거의 역사를 새로 썼다. 류현진은 7일

한국 선수 사상 첫승을 기록한 이후 조진호, 김

리그에 데뷔한 이후 첫승을 따기까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전

병현, 김선우, 봉중근, 서재응, 백차승, 류제국까

지 약 2년

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메이저

지 8명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리그 첫승 감격을 누렸다. 지난 3일 샌프란시 스코전에서 빅리그 신고식을 치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38호•2012년 10월 19일

이 걸렸다. 서재응·김선우 등도 모두 마이너리그

에 구원승을 올린 게 종전 최단기간 승리였다.

141

박찬호가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0년 10월2일

를 거친 뒤 빅리그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고, 이후

그러나 사상 처음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

플로리다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역

에도 승리투수가 되기까지 약 1년을 기다려야 했

그에 직행한 류현진은 아시아 투수 최초로 개막 2

투하며 124승째를 거둬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

다. 애리조나에서 데뷔해 마무리로 활약했던 김병

선발로 데뷔하더니 불과 5일 만에 메이저리그 승

을 세운 이후 2년 6개월 만에 류현진이 뒤를 이었

현은 1999년 5월30일 메츠전에서 데뷔와 동시에

리투수로 기록됐다.

다. 한국인 투수 선발승 역시 박찬호가 필라델피

세이브를 거뒀지만, 승리투수가 된 것은 4달이 지 난 뒤였다. 백차승이 빅리그에 데뷔한 지 20일 만

한국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한 것도 오랜 만이다.

아에 있던 2009년 5월13일 다저스전에서 승리한 이후 4년 만이다.

∷Special

류현진롱런을위한필수조건‘땅볼유도’

강훈의 인사이드 MLB∷

메이저리그에선 흔히 이런 말을 한다.

31개를 기록한 매커천을 상대로 너무 안이한 공을 던졌다. 매커천은 가볍게 받

“패스트볼의 종류를 수식할 수 있는 형용사는 많지만 명사는 거의 없다.(We

아쳐 펜스를 넘겼다. 류현진은 이 공이 실투였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선 그렇

have lots of adjectives for fastballs, but very few nouns.)” 패스트볼이

게 적당히 던지면 곧바로 뭇매를 맞는다. 매커천에 이어 타석에 선 게이비 산체

라는 이름 아래 여러 종류의 변형 구종이 많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음을 강조한

스를 상대로 스리볼 후에 던진 4구째 90마일(145km)짜리 포심 패스트볼도

표현이다. 패스트볼의 범주에 들어가는 구종은 다양하다. 직구로 불려온 정통

매우 위험했다. 가운데로 몰렸고, 공끝의 움직임이 없었다. 홈런 맞기 딱 좋은 공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싱킹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스플릿

이었다.어쨌든 류현진이 2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투구패턴을 다르게 가져

핑거드 패스트볼 등이 있다. 줄여서 스플리터로 불리는 스플릿 핑커드 패스트

간 것은 매우 영리한 판단이었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뒤 패스트볼의 구속을

볼은 일명 ‘반(半) 포크볼’로 불리는 변화구다. 그럼에도 패스트볼처럼 날아오

94마일(151.3km)까지 올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볼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

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떨어지기에 패스트볼이란 명사가 붙어 있다. 웬만한 야구

도 중요하지만 투구수 조절도 각별히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팬이라면 다 아는 변형 패스트볼 얘기를 꺼낸 것은 LA 다저스 류현진의 피칭에

이날 류현진은 1회에 24개의 공을 던졌다. 공이 낮게 컨트롤 되지 못한 탓이 컸

서 패스트볼과 관련해 아쉬운 대목이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8일 다저스타디

다.류현진은 앞으로 땅볼을 유도하는 피칭

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3안타(1홈

도 생각해야 한다. 이는 물론 던지

런) 2실점으로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첫승을 따냈다. 삼진은 6개 잡아냈고, 볼

는 구종과도 밀접한 연관성

넷은 2개를 내줬다.

이 있다. 그래서 시간이

전반적으로 매우 잘 던진 경기였다. 류현진은 1회에 잠

좀 필요하다.

깐 흔들린 점을 제외하고 원숙하고 믿음직한 마운드

빅리그 기준으로도 괜찮

운영능력을 과시했다.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

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류현진이 제대로 된 투심 패

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선발 로테이

스트볼까지 던진다면 ‘플라이볼

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토대도 닦았다. 류현진은 이날

투수’가 아닌 ‘땅볼 투수’로 거듭날

피츠버그전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뚝심과 그동안 별로

수 있다.

보여주지 못했던 예리한 슬라이더를 뽐냈다. 그러나 빅리그 에서 롱런하기 위해 보완해 나가야할 점도 함께 드러냈

일각에서는 정면승부를 즐기는 파워피처의

다. 우선 무브먼트가 약한 포심 패스트볼이다. 류현진

투구패턴과 땅볼을 유도하는 피칭이 어울리

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스피드는 시속 93마

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곤 한다. 그러나 빅리

일(약 150km)이었지만 대체로 88~91마일

그에서 롱런하려면 땅볼을 유도하는 피칭은

(141.5~146.4km)을 오갔다. 특히 1회 앤

필수다. ‘파워피처’ 류현진이 굳이 변종 패스

드루 매커천에게 홈런을 허용했을 때의 포심 패스트볼은 아쉬움이 컸다. 류현진은 매커

트볼을 던져야 하느냐는 한국에서부터 논란이 있었다.

천을 상대로 초구 83마일(133.5km) 슬라

MLB.com은 류현진이 이날 투심 패스트볼도 던

이더, 2구째 78마일(125.5km) 체인지업

진 것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가라앉으면서

을 던졌다. 2구째는 매커천이 방망이를 내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살짝 휘는 오리지널 투심 패스

밀다 멈췄지만 스윙으로 간주됐다. 볼카운 트 1-1에서 류현진이 던진 3구째 89마일 (143.2km) 포심 패스트볼은 가운데로 향했고 무브먼트도 없었다. 지난해 홈런

트볼은 던지지 않았다.최고 157km의 강속구를 뿌리는 파워피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에서 재 미를 보는 구종이 포심 패스트볼이 아닌 컷패스트볼인 점은 시 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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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2013년 4월 12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작은 일로 다툼 예상되니 감정 대립하지 마라

말 : 극단적인 대립 피하고 차분히 진행하라

84년생=관리 시스템 변경하여 고객 확보의 기틀 마련하라

90년생=결정적인 상황에 실수 조심하고 분수를 지켜라

72년생=사소한 언쟁이 괴로움으로 번지니 감정 조절하라

78년생=극단적인 대립 피하고 합법적으로 일 처리하라

60년생=작은 일로 다툼 예상되니 진행 중인 일 다시 살펴라

66년생=사람을 계산적으로 사귀지 말고 의리로 사귀어라

48년생=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주변과 협조하여 해결하라

54년생=급한 일일수록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진행하라

소 : 차츰 안정 찾게 되니 지난 일 다 잊어버려라

양 : 계획 다시 검토하여 뒤탈 없도록 하라

85년생=지난 일 다 잊어버리고 밝은 미래에 잘 대비하라

79년생=진행할수록 어려움 더해가니 계획 다시 검토하라

73년생=판단 능력이 많이 떨어지니 중요 결정은 보류하라

67년생=상관없는 다툼에 말려드는 어리석은 짓 하지 마라

61년생=어떤 곤경에 처해 있어도 지조를 굳게 지켜나가라

55년생=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라

49년생=처음엔 어려워도 차츰 안정 찾으니 걱정하지 마라

43년생=어려운 상황도 정신 차려 수습하면 뒤탈이 없다

호랑이 : 복잡한 일에 말려들지 말고 평소대로 행동하라

원숭이 : 경험자 조언 참고해 순탄한 방향으로 추진하라

86년생=복잡한 일에 말려들지 말고 모르는 척 넘어가라

80년생=독특한 방식으로 일 추진하여 주변 관심을 끌어라

74년생=반드시 성공하니 어렵고 괴로워도 참고 넘어가라

68년생=경험자 조언 참고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가라

62년생=매사 빈틈없이 처리하여 문제 생기지 않게 하라

56년생=더 좋은 기회를 기다려 순탄한 방향으로 추진하라

50년생=주변 의식하지 말고 평소에 하던 대로 행동하라

44년생=같이 합쳐야 좋은 결과를 얻으니 서로 협조하라

토끼 : 모양새보다는 실속 챙기고 휴식시간을 가져라

닭 :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고 화합을 위해 노력하라

87년생=모양새보다는 실속 먼저 챙기고 말보다 행동하라

81년생=주변의 말 전부 믿지 말고 새겨듣는 여유 가져라

75년생=업무 누적으로 많이 지쳐 있으니 잠식 휴식하라

69년생=너무 엇갈리는 양상 보이니 화합 위해 노력하라

63년생=속 끓이던 문제의 묘책 나타나니 염려하지 마라

57년생 주어진 상황 만족할 줄 알고 너무 욕심내지 마라

51년생=필요 없는 일에 시간 허비하지 말고 안정 취하라

45년생 어떤 일이라도 긴 안목으로 무리 없이 진행하라

용 : 생각의 폭 넓히고 겸손한 자세로 분위기 맞춰라

개 : 어려움 있어도 참고 견디며 겸허한 자세로 하라

88년생=거만한 행동을 하지 말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라

82년생=중요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니 정신 바로 하라

76년생=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불편 주지 마라

70년생=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수익 올리는 기회 잡아라

64년생=상관이 없으면 생각하지도 말고 눈길도 주지 마라

58년생=어려움이 있어도 참으며 일관성 있게 처리하라

52년생=한 가지에 집중하면 기회 놓치니 생각의 폭 넓혀라

46년생=순조롭게 풀려나갈수록 겸허한 자세로 진행하라

뱀 :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으니 여유 있게 행동하라

돼지 :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해 수습하라

89년생=힘든 고비 넘어가고 안정 찾으니 여유 있게 하라

83년생=심신이 지쳐 있으니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라

77년생=규칙 모범적으로 잘 지키며 생활의 여유 가져라

71년생=가볍게 생각하여 무리한 진행하지 않도록 하라

65년생=순조롭게 무사히 진행되고 있으니 마무리 잘하라

59년생=난관에 부딪힐수록 정신 똑바로 하면 해결된다

53년생=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직접 나서도록 하라

47년생=현실은 생각하는 것보다 다르니 뜬구름 잡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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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꼴 태극남매 ‘LA 아리랑’ 합창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ML 첫승… 박인비 ‘메이저 여왕’ 시즌 2승 한인사회 ‘박찬호-박세리’ 향수 잇는 축제 분위기 흠뻑 LA 다저스 류현진(26)이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

메이저리그 등판 소식과 경쟁하고 있다”고 했는데, 다

린 피츠버그전에 등판하기 며칠전부터 로스앤젤레스

소 과장되긴 했지만 류현진의 활약이 국내는 물론 로

한인타운의 여러 음식점 앞에는 ‘류현진 선발 등판’을

스앤젤레스 내에서 그만큼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알리는 안내장이 붙었다. 음식보다는 대형 화면을 통

것은 사실이다. ‘류현진 바람’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한 다저스 중계방송이 최고의 메뉴인 날, 곳곳의 식당

보인다.

에서는 삼삼오오 한인들이 모여 응원전을 벌였다. 로

박인비의 이름도 미국무대에서 더욱 선명해질 것이 확

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은 그렇게 추억 속으로 빠져들고

실하다. 그와 함께 최나연, 신지애, 유소연 등 ‘박세리

있다.

키즈’의 활약도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 류현진과 박인

1990년대 후반 ‘코리안 특급’이라는 애칭을 달고 다

비는 한번 올라서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공통점을 지

저스 마운드를 이끈 박찬호가 펄펄 날았을 때와 흡사

니고 있다. 둘 모두 ‘멘탈 최강자’로 통한다.

한 풍경이 보이고 있다. 박찬호가 다저스 선발진의 중

웬만한 외부 영향에 흔들림이 없는 데다 설사 긴장했

심으로 떠오를 당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더라도 표정이나 행동으로 내보이는 법이 없다. 류현

박세리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한인들의 가슴을 설

진은 피츠버그전에서 삼진을 잡았을 때나 타석에서 삼

레게 한 장면도 오버랩된다.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진을 먹었을 때나 늘 같은 얼굴을 유지했다. 겸연쩍은

올라 메이저리그 데뷔 첫승을 거둔 날, LA 인근 란초

표정 한번쯤 지어보일 만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변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에서는 박인비(25)가 메이

함 없는 모습이었다. 다저스 전문 캐스터인 릭 먼데이

저 여왕이 됐다. 박인비는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는 “시범경기 때 류현진이 홈런을 맞고도 흔들리는 모

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

로스앤젤레스에 이민온 지 23년째라는 케네스 박씨

습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대성할 자질이 있다고 생

려 생애 2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58)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류현진

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

떠들썩한 쪽은 목청 높여 응원할 수 있는 다저스타디

선수가 꼭 이기리라 믿고 경기장에 왔는데 기대를 저

타수상을 받은 박인비는 멘탈로 시작해 멘탈로 끝나는

움이었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6.1이닝 3안타

버리지 않아 기쁘다”면서 “옆에 앉은 미국인들이 ‘최

골프 맞춤형 성격을 지니고 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2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의 지원도 받아 시즌 첫승에

고’라고 칭찬해 줘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에서도 첫날 1번홀에서 티샷할 때와 최종일 18번홀에

입맞춤했다. 다저스 홈구장은 한인들의 ‘축제의 장’이

조혜진씨(32)는 “한국 선수가 체격도 크고 공도 쌩쌩

서 우승 퍼트를 할 때까지 거의 변함 없는 모습을 유지

됐다. 휴일을 맞아 관객 5만2053명이 찾은 다저스타

던져서 미국인 친구들에게 우쭐했다”면서 “류현진 선

했다. 전통적인 우승 세리머니인 연못 다이빙을 하고

디움 스탠드 곳곳에는 한인들이 자리를 잡고 류현진을

수가 나오는 날에는 꼭 와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도 살짝 미소짓는 정도다. ‘돌부처’라는 별명에 걸맞게

응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전쟁 위협 뉴스가 류현진의

차분함에서 승부가 나는 퍼트 실력이 세계 최강이다.


148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미키마우스 키즈,

아네트 푸니셀로 별세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의 ‘국민 여동생’ 아네트

화려한 조명을 받았지만 생활은 평범했다. 아네

푸니셀로가 8일 세상을 떠났다고 AP통신이 보도

트의 아버지는 여전히 주유소에서 일을 했고 나머

했다. 향년 71세.

지 가족들은 집안일을 도왔다. 시계와 반지 등으

월트디즈니의 TV프로그램 <마키 마우스 클럽

로 많은 남성들의 구애도 받았지만 받은 선물은 다

>(The Mickey Mouse Club) 출신인 그는 1950년

돌려줬다. 그는 1994년 쓴 자서전에서 “화가 난 엄

대 가장 유명한 ‘마우스케티어’(Mouseketeer·

마들이 ‘우리 아들이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벌어서

해당 방송에 발탁된 아이)였다. 디즈니측은 이날

산 것인데 돌려보낼 수가 있냐’고 편지를 써보내

홈페이지를 통해 아네트가 25년간 앓아왔던 다발

기도 했다”고 말했다.

성경화증 등 여러가지 지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스물 셋에 매니저 잭 길라르디와 결혼했다.

뉴욕주 유타에서 태어난 아네트는 2살 때부터

<스누피>를 쓴 만화가 찰스 슐츠는 당시 만화(피

유행가를 불렀다. 9살 때 춤과 드럼 연주를 배우고

너츠)에 “참을 수가 없어. 끔찍해. 우울하다. 안네

어린이 미인대회에 나가 수상해, 모델로도 활동했

트가 어른이 됐다니!”라고 적었다. 인기가 절정이

다. 열 세살이 되던 해 발레 공연을 하다 연기자를

었던 때도 아네트는 순수한 이미지로 사는 것을 내

찾던 월트 디즈니 회장 눈에 띄어 끼 있는 어린이

키지 않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들이 출연하는 <미키마우스클럽>에 들어가게 된

1980년대 초반까지 가끔 TV 방송에 나왔지

다. 1958년 방송이 끝날 때 24명의 마우스케티어

첫 영화로 코미디 장르의 <쉐기 독>(The Shaggy

만 주로 광고만 찍고 아이를 키우는데 열중했다.

중 마지막까지 살아 남았다.

Dog)을 찍고, <조로>에도 출연한 뒤 CBS방송

1981년 길라르디와 이혼한 그는 말 조련사인 글렌

당시 미국 가정 3곳 중 2가구가 시청할 정도로

의 시트콤 <메이크 룸 포 대디>(Make Room For

홀트와 1986년 재혼했다. 아네트는 7명의 자식과

인기를 끌었던 <미키마우스클럽>에서 최고로 사

Daddy)에도 나왔다. 꾸준히 음반 활동도 하면서

12명의 손주, 4명의 증손주를 뒀다.

랑받는 마우스케티어가 된 그는 한 주에 6000통이

1959년 ‘톨 폴’(Tall Paul)과 1960년 ‘오 디오 미오’

다발성경화증세를 1987년 발견했지만 상태를

팬레터를 받았다고 한다. 디즈니는 아네트를 모델

(O Dio Mio)는 싱글 순위 10위권 안에 들기도 했

숨겨오다 이후 알콜중독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병

로 한 도시락, 인형을 만들고 그가 주인공인 모험

다. 그의 열풍은 ‘아테트’를 ‘마돈나’와 ‘셰어’, ‘프

명을 알렸다. 1999년 신경 질환을 위한 자신의 이

소설까지 썼다. 어릴 때 찍었던 유명 식품 브랜드

린스’와 같이 연예인의 대명사로 만들었다고 뉴욕

름을 딴 연구재단을 차려 뇌와 관련한 연구를 지원

‘스키피’의 땅콩버터 광고는 그의 가장 대표작이

타임스가 전했다. 10대들 사이에서는 귀엽고 솔

했다. 아네트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은 쾌

되기도 했다.

직한 친구가 됐고 부모들에게도 완벽한 딸로 평가

활함이다. 그는 생전 “나에게 미키는 생쥐 이상”이

받았다.

라며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이후 디즈니에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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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VS 이연희, 시험대에 오른 ‘미녀스타’ 연기력논란계속돼온두배우…월화극‘장옥정’과‘구가의서’로도전나선다 드디어 피 말리는 4월 '월화드라마 대전'이 시작됐

조각 같은 얼굴은 아니지만, 청순가련하고 담백한 외모

다. KBS 2TV <직장의 신>이 한 주 먼저 스타트를 끊

는 순정만화에서 툭 튀어 나온 듯 매력적이다. 환한 눈웃

은 가운데 8일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MBC

음과 서글서글한 입매 또한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게

<구가의 서>가 동시에 첫 방송을 내보내면서 분위

다가 이연희는 요즘 찾아보기 힘든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기가 후끈 달아오른 모양새다. 흥미로운 것은 미

자랑한다. 특유의 싱그러움과 상큼함은 20대 여배우 중

녀스타 김태희와 이연희가 동시에 안방극장에

으뜸이다.

컴백하며 '명예회복'에 나섰다는 사실이다.

이 덕분에 김태희와 이연희는 광

배우 김태희는 대한민국에서 둘째가

고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

라면 서러울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최

시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엄청난

고의 미녀스타다. 70년대 정윤희, 80

몸값에도 불구하고 대여섯 개

년대 황신혜, 90년대 김희선이 있

가 넘는 CF에 등장했던 그들은

다면 2000년대에는 단연 김태희

출연하는 광고마다 대박 행진을

가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완

이어가며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

벽한 비율, 여기에 명문대 출신

하는 CF 모델로서 명성을 쌓아나

이라는 학벌까지 완벽한 스펙을

갔다. 여배우들의 선망

갖추고 있는 그는 뭇 남성들의 이

이라고 할 수 있는

상형인 동시에 뭇 여성들의 부러

화장품은 물론이

움의 대상이다. 그만큼 김태희

거니와 통신, 가

는 대중이 이상적으로 생각하

전, 요식 등 주

고 있는 여성상을 가장 충실히

요 CF는 모조리

구현한 최고의 스타로 손꼽힌

독식했던 것이

다. 이연희 또한 20대 배우

다. 그러나 CF,

들 중 출중한 미모를 자랑

화보, 패션 등

하는 스타다. 화려하고

을 통해 스타로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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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누리는 빛나는 영광 뒤엔 언제나 '발연기'라는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것이다. 특히 <장옥정, 사랑

꼬리표가 지겹게 따라 붙었다. 김태희와 이연희

에 살다>로 9대 장희빈을 연기하는 김태희의 의

는 데뷔 이래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

욕은 대단하다. 역대 장희빈 흥행 신화를 이어나

나갔지만 배우로서 호의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

가는 동시에 지긋지긋하게 따라 붙던 연기력 논란

예쁜 얼굴,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또한 확실히 떼어버리겠다는 각오다. 부담스럽지

작품마다 혹평을 들었고, 연기하는 캐릭터마다 낙

만 첫 사극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제점을 받았다.

'희대의 악녀' 장희빈을 조선 최고의 패션 디자 이너로 재해석 한 이 작품에서 김태희는 차분하고

계속되는 연기력 논란, 무엇이 문제였나

담백한 연기로 첫 방송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도대체 왜 그들은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표정 연기에는 여전히 부족

한 것일까. 김태희는 조연을 거치지 않고 처음부

함이 있었지만, 과하지 않은 캐릭터 해석과 어색

터 주연을 맡았던 탓에 기본기를 다질 시간이 현

하지 않은 대사 처리는 합격점을 받을 만했고, 화

저히 부족했다. 연기력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명함이 절실했다. 무엇보다, 배우 스스로 소화하

면을 장악하는 힘 또한 일취월장했다. 우려와 달

캐릭터 변신은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 못한 듯했

기 힘든 캐릭터와 작품은 대중 역시 불편해한다는

리 사극에 잘 녹아들며 타이틀롤로서 부끄럼 없는

다. 대중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는 욕심이 앞

것, 급작스러운 이미지 전복은 오히려 대중적 괴

활약을 펼쳐 보인 셈이다. 향후 그의 연기가 기대

서다보니, 그릇에 맞지 않는 작품과 캐릭터를 연

리감을 낳는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했다.

되는 대목이다.

속해서 선택하는 우를 범한 것이다.

기본기가 없는 것은 이연희 역시 마찬가지다.

<구가의 서>에 특별출연 중인 이연희의 연기는

안타까운 것은 <구미호외전><중천><싸움><아

그는 발성과 발음, 표정 연기 등에서 상당한 약점

조금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첫 회 방송에서는 여

이리스> 등으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가 그다지

을 노출해왔다. 감정 없는 대사톤과 강약이 조절

전히 어색한 티를 온전히 벗어던지지 못했다. 출

매력적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하늘을 날아다니

되지 않는 목소리는 종종 지적돼 왔다. 김태희가

연하는 4회 동안 계속 이런 식의 연기를 한다면 조

고, 검을 휘두르고, 몸으로 치고 박고 싸우는 김태

파격적 캐릭터나 다양한 장르를 통해 활로를 모색

금 곤란하지만, 다행히 신우철 PD를 비롯한 제작

희는 대중이 기대했던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캐릭

하는 노력이라도 했다면, 이연희에게서는 그런 모

진이 이연희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펼쳤고,

터였다. 배우로서의 내적 성장보다 외적 캐릭터의

습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스타 이연희'는 여

오열 장면 등에서는 감정이 잘 표현됐다고 공언한

전복과 파격으로 승부를 보려했던 전략은 사실상

러 가지 수식어로 대변되는 반면, '배우 이연희'는

만큼 기대를 가져도 좋을 듯하다.

성공적이지 못했다. 김태희가 선택한 일련의 캐릭

내세울 만한 대표작이 딱히 없다.

터들은 그의 이미지나 그가 표현할 수 있는 연기

2013년 4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최선의 노 력을 다하고 있는 김태희와 이연희는 과연 배우 인

김태희와 이연희,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생의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며 진정한 '연기자'로

당시 김태희에게 필요한 것은 기다림이었다. 대

이렇듯 동병상련의 고민을 갖고 있는 두 여배우

거듭날 수 있을까. 새로운 시험대에 올라선 두 미

중과 영합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영민함, 이미지를

가 2013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각각 월화드라

녀스타가 작품을 끝마칠 때 어떤 결과를 얻어가게

지키면서도 배우로서 기본기를 다질 줄 아는 현

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구가의 서>를 통해

될지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자못 궁금해진다.

스펙트럼과도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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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몽골로 가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홈스쿨링

최종 우승자는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준 남매 듀

으로 자랐다. 지난해 가을 <K팝스타> 출전을 위해

엣 악동뮤지션이었다.

둘만 한국으로 왔다.

7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BS <K팝 스타2> 결승에서 악동뮤지션이 방예담군(12)을

데뷔도 하기 전 벌써 54곡의 자작곡을 써왔다

물리치고 우승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악동뮤지션

는 이들이 오디션에서 부른 ‘다리 꼬지마’ ‘매력 있

의 이찬혁군(17)은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고,

어’ ‘못난이’ ‘착시현상’ ‘라면인건가’ 등은 각종 포

톱10이 정말 잘했는데, 이분들을 제치고 온 게 실

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기성가수를 제치

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수현양(14)은 “저희가

고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여기에 있어야 될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우승을

는 자작 동영상인 ‘갤럭시’ ‘먹물 스파게티’ ‘기브

해서…”라고 울먹였다.

러브’ 등의 곡들도 인기를 끌었다.

악동뮤지션은 첫 번째 곡으로 핸슨의 ‘음밥’을

서울대 음대 출신의 뉴에이지 기타리스트 권정

편곡해 불렀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24분음표 노

구씨는 “악동뮤지션이 구사하는 코드 패턴은 일

래를 16분음표로 새롭게 해석해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완전히 적응해서 불렀다. 또 전혀 다른 성질 의 곡들을 한 곡에 넣어 편곡했다. 이 팀은 노래와 퍼포먼스만으로는 심사할 수 없는 팀”이라고 극 찬했다. 또 “부모가 보통의 아이들처럼 보충수업 과 과외를 시켰으면 저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 며 “음악성과 창의력 모두 뛰어난 아름다운 친구

천재남매듀엣 ‘악동뮤지션’ K팝스타2우승

정하고 간단하지만, 자유로운 변형이 가미된다” 며 “접근하기 쉽고 더 재미난 음악으로 발전시킨 다”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비주 얼 중심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0대 싱어송라이 터가 사랑받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악동 뮤지션은 기존의 작곡가들이 히트 공식에 의해 대 량 생산해내던 식상한 코드를 완전히 벗어나 자신 만의 음악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들”이라고 평했다. 2라운드에서는 심사위원들의 선정곡인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불렀다. 이군은

이날 결승전이 열린 부천실내체육관은 오전 8

랩 속에 지난 8개월간 경연에 참여하며 느낀 심경

시부터 번호표를 받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다. 객

을 섞었다. 심사위원 양현석은 “이찬혁군의 가사

석의 계단까지 빼곡하게 관객들이 들어찼다. 악동

는 노래가 아니라 시”라고 했으며 보아 역시 “시 같

뮤지션을 응원하기 위해 피켓까지 만들어온 최준

은 가사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몽골에 꼭

영군(15)은 “오전 9시부터 기다렸다”며 “실력이

꼭 숨겨져 있던 새로운 아티스트의 발견이다. 이

외모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

들이 가요계에 나와 좋은 선배들과 기획사를 만나

다. 관객 이소현양(17)은 “ ‘다리 꼬지마’가 등장 70%에 시청자의 문자투표 30%가 더해져 가려졌

했을 때 ‘이건 뭐지’ 하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 세

방예담군은 “우승은 못했지만 할 수 있는 무대

다. 악동뮤지션은 뛰어난 작곡 능력과 독특한 가

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 내용이 문학적이고 신

는 다 했다”고 말했다. 우승자는 심사위원 점수

사로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꼽혔다. 남매는 부모를

선하다”고 했다.

면 더 좋은 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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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63호•2013년 4월 12일

슈퍼갑도 밥벌이는 처절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이 매회 공감가는

처 상사에게 무릎까지 꿇는 장규직의 모습이 그려지며

대사와 상황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하고 있다.

장규직은 자사의 간장을 홍보하기 위해 대게 손질의

<직장의 신>은 현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겪는 문제들

달인을 불러 '꽃게쇼'를 하는 대대적인 이벤트를 기획

을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통

했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로 달인이 교통사고를 당하

해 펼쳐 보이고 있다. 특히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분)

자, 이벤트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벤트의 무산으

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 동안 드라마에서 별로 다뤄

로 회사가 큰 손해가 나자, 장규직은 자신이 모든 책임

진 적이 없었던 계약직들이 겪는 고초를 전면에 내세

을 지고 물러날 각오를 했다.

우고 있다. 미스김은 와이장이라는 회사에 3개월 근무

우수한 성적으로 와이장에 입사, 회사의 지원으로 하

하기로 계약한다. '미스김 사용설명서'라는 다소 황당

매일 느끼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이라면 드라

버드에서 MBA까지 따는 전설을 세운 장규직이지만

한 계약조건을 가지고 회사에 입사한 그는 점심시간과

마 속 누구에게라도 빙의되고 웃다가도 씁쓸함을 느끼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은 다른 직원들과 매한가

퇴근시간을 칼같이 지키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 외는

게 된다.

지다. 오히려 이런 전설을 만들기까지 다른 사람보다

일체하지 않으며, 회식조차 근무 외 수당을 받으며 참

회의 시간에 딴소리나 하고, 근무 시간에 꾸벅꾸벅 졸

더 뛰고 구르며 살아야 했다. 동료를 짓밟으면서까지

석한다. 회사에서 어쩌면 가장 낮은 계급인 주제에, 대

기나 하는 만년 과장 고정도(김기천 분)는 우리 아버

실적에 집착했던 것도 사실은 회사가 그의 삶의 전부

리도 팀장도 부장도 그 앞에서 벌벌 떨게 만든다. 특히

지의 모습일 수 있고, 5년째 계약직인 박봉희(이미도

였고, 그 전부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사실이 무정한(이

그가 내뱉는 촌철살인의 대사들은 직장 내 약자들을

분)는 우리 언니의 또 다른 이름일 수 있다.

희준 분)의 고백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박수치게 만드는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와이장의 슈퍼갑처럼 보이는 장규직(오지호)조차 회

슈퍼갑인 장규직도, 슈퍼을인 미스김에게도 밥벌이는

하지만 <직장의 신>은 비단 계약직들에게만 공감과 응

사가 삶의 전부인, 어쩌면 우리 대부분의 모습일지 모

똑같이 고단한 사실임을 상기시키며 이날 <직장의 신>

원의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니다. 밥벌이의 고단함을

른다. 특히 9일 방송된 3회에서는 한 번의 실수로 거래

은 시청자들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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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 O L U M N • 건 강

해독주스 만드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둔 채소를 담은 용기를 냉장고에 넣는 걸 깜박했

하지만 채소 삶는 것만 감수한다면, 잔손 들일 일

다. 퇴근한 뒤 들이켠 해독주스. ‘이것 맛이 좀 이

은 많지 않다. 해독주스를 직접 만들어 마시며 터 득한 알짜 정보를 모아봤다. 채소 삶는 물은 넉넉하게 정석을 따르자면 채소 를 삶을 때 물을 지나치게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자작하게 끓일 수 있을 정도의 물 양이면 된다. 채 소 삶은 물에 우러나오는 비타민 등을 섭취하기 위한 방편이다. 채소 삶은 물에 녹아든 영양소도 영양소지만, 약간 비린 냄새가 처음 해독주스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역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채소 삶은 물은 버리지 말자. 차라리 물의 양을 늘려 삶고, 남은 물은 따로 모아두자. 비

해독주스 편식은 금물 편식은 금물 다이어트 효과를 본 사람들의 간증이 이어진다. 이들은 대부분 해독주스를 식사 대용으 로 섭취한 사람들이다. 짧은 기간 다이어트를 바라 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전을 치를 거라면 해독주스 편식은 피해야 한다.

상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모금째 마시고는 입안의 해독주스를 뱉어냈다. 컵에 따른 해독주 스뿐 아니라 용기 안에 든 해독주스까지 상한 것 을 확인했다. 특히 유산균 음료나 우유를 섞어 마 신다면 더욱 유의해야 할 점이다. 점점 날씨가 따 뜻해지고 있다. 앞으로 수개월 장복을 계획하고 있다면, 보랭병에 담아 갖고 다니는 것을 고려해 보자. 편식은 금물 다이어트 효과를 본 사람들의 간증 이 이어진다. 이들은 대부분 해독주스를 식사 대 용으로 섭취한 사람들이다. 짧은 기간 다이어트

린 채소 삶은 물은 어디에다 쓸까? 갖가지 요리를

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

하는 데 쓰면 된다.

전을 치를 거라면 해독주스 편식은 피해야 한다.

해독주스를 만들어 마시고 있는 직장인 신소영

한달 동안 해독주스를 마시고 체중을 4㎏ 줄인 직

씨의 비법이다. “채소 삶은 물을 모아 뒀다가 카레

장인 김명주(32)씨의 조언이다.

나 찌개를 끓일 때 활용하면, 요리에서 훨씬 깊은

“원래 석달 정도는 마시려고 했어요. 아침과 저

맛이 나는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녁에 밥을 안 먹고 해독주스만 마셨죠. 몸무게를

5일치 정도는 한번에 매일 해독주스를 만들 수

금방 줄였지만 체력이 좋아졌다는 느낌은 들지

는 없는 노릇이다. 5일치 분량은 미리 만들어 보

않더라고요.” 실제로 그는 체성분 분석을 한달 사

관해도 상관없다. 아침저녁으로 두번 섭취한다

이에 받아본 결과, 지방과 함께 근육도 손실되는

면, 채소를 삶아 간 것은 1.5ℓ 분량 정도를 만들

반갑지 않은 결과를 얻어야 했다. 근육량의 손실

어 두면 된다. 1인 기준으로 양배추 1/4개, 당근 1

은 기초대사량의 저하로 이어져 오히려 살이 찌

개, 토마토 큰 것 1개, 브로콜리 반개 정도와 물을

기 쉬운 체질로 변하는 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체

넣고 삶으면 5일치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매일 아

중 감량과 함께 체력 증진의 효과를 함께 누리기

침 바나나나 사과를 함께 갈아 마시면 된다. 이때

위해서는 고른 영양소의 섭취와 운동 병행이 필

보관중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마시기 직전에는 실온에 보관해도 되지만, 미리 갈아둔 채소를 10

시간 이상 실온에 보관하면 금세 상한다. 해독주스 체험 13일째, 바쁜 출근 시간에 갈아

수이다. 특히 단백질 섭취는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이다.


164 H E A L T H •

건 강

제63호•2013년 4월 12일

몸과 마음을 살리는 올바른

채소식 실천법

많은 사람들이 채소의 중요성을 인식

소 샐러드 잎채소는 음, 뿌리채소는 양이

하며 실천하고 있다. 특히 환우들은 채식을

다. 잎채소 중심의 채소식은 100% 불완

바다에서 나는 해초는 우리나라에서는 4계절

치유식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80년대 이후

전하며 반드시 유념해야 할 핵심사항.

내내 채취하여 식탁에 올리는 귀한 채소이다. 일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단과 하루 세 끼의 백미

최소한 ⅓은 뿌리채소로 채워져야 하

반채소가 제철음식으로 적합하지 않은 겨울철엔

식으로 암, 고혈압, 당뇨 등 소위 생활습관병이

고 겨울철엔 절반 이상이어야 한다. 오행색인 백

해초가 가장 이상적인 제철 채소이다. 겨울에 싹

수십 배까지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고통에

색, 검은색, 청색, 노란색, 빨간색의 잎채소와 뿌리

이 트고 자라서 채취하는 것이 해초다. 땅의 채소

시달리고 있다. 이번호에는 채소식에 대한 올바

채소로 채소 식단을 꾸미자. 잎채소와 뿌리채소는

와 바다채소(해초)가 함께 어우러져 차려진 밥상

른 이해와 지침을 4가지 채소 음식을 만들면서 생

잘게 채를 쳐서 깨죽염과 백초효소 된장소스를 버

이야말로 자연의 모든 기운이 담긴 치유식이다.

활화해 보도록 하자.

무려 먹는다. 깨죽염은 죽염과 볶은 참깨를 4:6 비

소스로는 현미고추장에 현미식초를 넣어 만든 초

율로 섞어 만들고 백초효소 된장소스는 된장에 백

고추장이 어울린다.

채소식의 point : 잎채소와 뿌리채소의 조화가

중요하며 잎채소 3가지 이상, 뿌리채소 2가지 이

초효소 또는 매실효소를 섞어 만든다.

사철채소의 대명사 : 해초 샐러드

아주 귀한 걸작 치유식 : 청국 발효콩 쌈

상 모두 5가지 이상의 채소를 준비하자. 싹채소를

완전한 전체식 : 싹 채소와 어린순 샐러드 대

쥐눈이콩과 황토콩을 특별히 정성을 들

자주 식탁에 올리자. 해초의 중요성을 인식하자.

부분의 채소는 겨울철엔 제철음식이라고

여 발효시킨 청국장 채소쌈이다. 무를 얇게

들나물, 산나물을 활용하자. 식초, 간장, 된

볼 수 없다. 그러나 싹 채소와 어린순 채소는

잘라 만든 쌈용 무를 비롯한 서너 가지 쌈채

장, 고추장, 산야초 효소 등 우리 전통 발

식이용법상 사철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다. 싹 채소,

소와 파래김에 청국 발효콩을 쌈 싸서 먹는다. 청

효 양념을 이용하여 요리하자. 농약,

어린순 채소는 일반채소에 비해 영양 면에서 월등

국 발효콩을 맛을 낸 현미효소 된장으로 버무려

제초제 등에 오염되지 않은 제철 친환

하다. 역시 음양오행의 원리를 적용하여 5가지 이

쌈을 싼다. 또는 된장 대신 표고버섯을 발효시켜

상 색깔로 구성하자. 소스는 매실효소를 담고 건져

만든 효소 잼으로 버무려도 맛있다. 청국 발효콩

낸 매식과육을 믹서에 갈아서 만들어 보았다.

은 집에서 만들거나 구입해 사용하자.

경 채소를 사용하자. 음양오행의 조화 : 잎채소와 뿌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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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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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임플란트 오래 쓰는법

에 한번씩은 치과에 오셔서 임플란트 주위염은 없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

는지 세세한 검진과 더불어 스케일링을 통해 관리

다도 청결한 구강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합니

임플란트의장점

를받으시기를권합니다.

다. 임플란트 치료후 매일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그 리고 치간 칫솔사용등을 하셔서 음식물을 제거해 야 합니다. 워터픽 같은 물분사 치아 세정기를 이용

그리고 현실2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

치아가 빠진 경우 누구나 다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하여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을 청소 해주는 것도 좋

것은 아닙니다. 심장질환, 내분비 질환등의 심각한

습니다.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는 시술이 곤란하고, 흔히 조 심해야할 질병들은 치료되지 않은 고혈압, 당뇨, 골 다공증등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치료 약 자체가 임플란트와 뼈의 융합을 방해하는 요소 가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골다공증 약중 Boniva, Actonel, Fosamax, Reclast 는 Biphosphonates계열

박인국

의 약으로써, 임플란트 수술뿐만 아니라 발치 할때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에도 특히 주의가 필요한 약입니다. 하지만 이 약들 은 나온지 10여년 밖에 되지 않았기때문에 현재 치 과계에서는 임플란트하는데 문제 있다,없다 하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 외에 턱뼈가 지나치게 흡수 된경우에도임플란트를할수없을때가많습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임플란트시술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지만 이렇듯

질긴 음식을 갈면서 씹을 때 발생하는 측방력에는

누구나 시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일상적인

취약합니다. 임플란트 치아를 오래 쓰고 싶으시다

치과치료 술식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임플란

면 특히 마른 오징어, 쥐포, 오돌뼈등과 같은 질기고

트 시술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술과정이

딱딱한 음식은 금물입니다. 특히 앞니 임플란트의

복잡하고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전문적인

주의사항으로는 앞니로 물체를 물어 잡아당기거

교육을 받은 의사에 의해 시술되어져야 하며 장기

나 단단한 것을 깨무는 것을 삼가하셔야 합니다. 앞

간의 치료계획하에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

니로는 자연치아로도 질긴 음식을 잡아당겨 끊어

받으시는 분과 의사 모두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

드시는것을삼가하셔야합니다.

Guard)와 같은 보조기구를 이용하셔서 임플란트

해야합니다.

에과도한압력을가하는것을막아야합니다. 그외의 관리방법

만병을 유발하는 흡연은 임플란트를 망가뜨리는

평소 이갈이 습관이 있다면 시술 전 전문의와의 상

주범중의 하나입니다. 흡연은 치아를 둘러싼 치조

담이 필요합니다. 이갈이가 심한경우 임플란트가

골을 망가뜨리고 잇몸질환 치료에도 장애가 되므

손상될 위험성이 크기때문에 나이트 가드(Night

로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6개월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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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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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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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원장이 에너지 고갈이 걱정될 때 꼭 체크해보

오늘날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는 영양물질은 턱없이

라고 권하는 3가지는 ‘부실 3인방’이다. ▶영양관리

부족하다. 토양의 질이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부족한

부실 ▶수면 관리 부실 ▶스트레스 관리 부실이 바로

일조량도 문제가 된다. 따라서 질 좋은 종합비타민제

그것이다. 이들 부실 3인방이 우리 몸의 에너지 보유

하나 정도는 먹는 게 좋다.

량을 고갈시키는 삼각편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오메가-3는 꼭 섭취하자

다. 따라서 내 몸의 에너지 고갈을 막는 방법은 의외

다른 영양제가 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물질이다. 그것

로 간단할 수 있다. 이들 부실 3인방을 관리하면 된다.

은 오메가-3가 세포막의 인지질을 말랑말랑 쫄깃쫄깃

‘똑’ 소리 나게 관리하는 노하우를 이동환 원장의 도움

는 다음과 같다.

하게 탄력을 유지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말로 알아보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

세포막에는 인지질 성분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인지

에너지 도둑 막는 법 1

1.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높은 현미밥을 주식으로

질은 기름막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지질은 평소 우리

영양관리 부실을 해결하자

한다. 2. 과일과 야채 중심의 식사로 항산화물질을 많

가 어떤 기름을 많이 먹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평소

안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문제가 된다. 설탕이나

이 섭취한다. 3. 튀기거나 구운 것 대신 삶은 고기 위주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먹으면 인지질은 말랑말랑 쫄깃

인스턴트식품, 과도한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 많이 먹

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4. 비타민과 미네랄이

쫄깃 탄력이 있게 된다. 그런 반면 포화지방산을 많이

기, 떡, 빵, 케이크, 치킨, 피자, 청량음료, 과자 등은 좋

풍부한 해조류도 적극적으로 섭취한다.

먹으면 세포막의 인지질은 딱딱해진다. 이렇게 되면

지 않다. 우리 몸속에 독소를 많이 만들기 때문이다. 이

•카페인 섭취는 피한다

큰 문제가 생긴다. 다른 영양소가 세포 속으로 들어가

렇게 만들어진 독소는 에너지 공장을 무력화시킨다.

카페인을 먹으면 각성효과에 의해 피로가 회복되는 것

는 데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세포막이 딱딱해서 뚫고

따라서 내 몸의 에너지 도둑을 막고 보유량을 늘리기

처럼 느껴지지만 뇌가 각성된 것이지 몸의 에너지가

들어갈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오메가-3는 세포막에

위해서는 나쁜 음식은 피하고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

회복된 것은 결코 아니다. 속지 말아야 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세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지침이 될 영양관리 포인트

•양질의 비타민과 미네랄 보조제를 섭취한다

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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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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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제63호•2013년 4월 12일

불경기 돈 안 들이고 죽어라 일을 해도 빈곤에 허덕이는 워킹푸어족. 집만 한 채 덩그러니 갖고 살면서 이

내 몸 살림 건강법

데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서 알 아봤다. 불경기에 돈 안 들이고도 건 강을 지킬 수 있는 ‘내 몸 살림 건강법’

자 부담 때문에 허리가 휘는 하우스푸

을 찾아봤다.

어족.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하느라 저

Part 1.

축할 여력이 없는 렌트푸어족. 아이

불경기 스트레스-똑똑한 대처법

들 사교육비 때문에 등골이 휘는 에

잘 나가던 직장인이 하루아침에 해

듀푸어족까지…. 2013년에도 여전

고통보를 받기도 하고, 좁은 취업문턱

히 핫 키워드는 ‘푸어족의 득세’다. ‘가

에서 번번이 좌절하며 분루를 삼키는

난한’이라는 뜻의 영어 형용사 ‘푸어

젊은이들도 많다. 치솟는 물가, 얇아

(poor)’가 이 시대를 휩쓸고 있다. 너

진 지갑에 주부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도나도 스스로 가난하다고 여기고 있

있다. 인정하기 싫지만 2013년 우리

고, 실제로도 자기에게 드리워진 가난

사회의 자화상이다. 너나할 것이 없이

의 무게 때문에 하루하루 사는 것이 팍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어렵고 팍팍

팍하고 힘들다. 청년백수전성시대를

한 세월을 살아내고 있다.

뜻하는 ‘청백전’이라는 단어에는 청

그런 때문일까? 감당하기 힘든 스

년들의 한숨이 배어 있고, 언제 쫓겨

트레스 때문에 고통스럽다고 호소하

날지 모르는 직장인들은 하루하루가

는 사람들이 참 많다. 문제는 그것이

살얼음판이다. 자영업자들의 사정은

종종 극단적인 행동으로 표출되기도

더 딱하다. 동네구멍가게부터 너도나

한다는 데 있다. 이렇듯 불경기 스트

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레스는 한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

사정이 이렇다보니 너도나도 ‘죽을

다. 우리 사회 전반을 뒤흔들 파괴력

맛’이라고 아우성이다. 쌓이는 건 절

이 있어 무섭다. 따라서 불경기 스트

망뿐이라고 하소연한다. 문제는 그 죽

레스를 얕잡아 봐서는 안 된다. 알게

을 맛이, 혹은 그 절망이 우리의 몸을

모르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짓누르고

망치고 마음까지 피폐하게 만든다는

있는 화근덩어리다.

다음주에계속

173


174 전

면 광 고

제63호•2013년 4월 12일


AUTO A U T O • 자 동 차

달리는 백악관-방탄차 대전차 지뢰와 화생방 가스 등 외부 공격을 견뎌낸다. 실내엔 최첨단 설 비를 갖춰 ‘달리는 백악관’으로도 불 린다. 방탄차의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테러 위협이 늘면서 국가원수 는 물론 기업총수와 유명 연예인들 이 최첨단의 방탄차를 찾고 있다. 방 탄차를 제작하는 글로벌 자동차업 체들은 굳이 수익성을 따지지 않는 다. 예컨대 영국 왕실의 결혼식이나 미국 대통령 취임 행사 등 세계적 이 목이 쏠린 순간, 웅장한 자태를 뽐내 며 등장했을 때의 브랜드 홍보효과 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수억 원을 호가하는 방탄차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유다. 특히 요즘에는 방 탄차의 수요층도 다양해지고 있어 방탄차 전문 제작업체와 손잡고 중 지난 5월 유럽 순방에 나선 버락

던 중 차량이 출입 통제용 경사턱에

전용차량이자 방탄차인 제너럴모터

소형 차량에도 방탄기능을 적용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탄차’ 때

걸린 것이다. 외신들은 ‘오바마의 굴

스(GM)의 ‘캐딜락 원’이다. 육중한

는 추세다. 방탄차는 총알이나 로켓

문에 굴욕을 당한 일이 있다. 아일랜

욕’이라고 이 해프닝을 소개했다. 이

외관 탓에 ‘야수’(Beast)라는 별명을

포, 지뢰 등으로부터 탑승자의 생명

드 더블린 주재 미국 대사관을 나오

때 주목받은 게 바로 미국 대통령의

가진 이 방탄차는 수류탄과 로켓포,

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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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말한다. 최근엔 두께 수십㎜의 특수강화유

전문 제작업체가 가장 많은

에는 오바마 대통령만이 작

리와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줄인 특수강판, 외부

미국에서는 제32대 대통령

동할 수 있는 전동유리와 경

충격을 받아 찢겨진 상태에서도 맹렬한 속도로 수

인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가장

호원 호출 기능을 갖춘 버튼이

십㎞를 갈 수 있는 타이어 등 믿기 힘든 성능을 가

처음 이용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1939년 12월

있다. 차 하부는 지뢰 등 폭발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진 최첨단의 부품들이 장착되고 있다. 보통 국가

벽돌공의 저격을 받은 후 방탄 리무진 링컨 컨버

5인치 두께의 강화금속으로 제작됐다. 연료탱크

원수의 방탄차량은 그 제원과 가격 등이 외부에

터블을 탔다. 12기통 엔진에 24㎜ 두께의 방탄유

는 특수제작한 금속으로 둘러싸여 총탄의 충격에

공개되지 않는다. 공개된 제원이나 가격을 통해

리, 방탄 타이어·경기관총 등이 장착되면서 무

도 폭발하지 않게 설계됐다.

특정 부품이나 부위의 취약점이 그대로 노출될 수

게가 무려 4톤에 달했다.

있기 때문이다.

7명이 앉을 수 있는 실내엔 무선 인터넷이 연결

오바마 대통령의 방탄차는 앞서 언급한대로 ‘야

된 컴퓨터·노트북·위성전화·부통령 및 국방

히틀러 최초 이용…

수’ 또는 오바마와 오토모빌을 합성한 ‘오바모빌’

부와의 핫라인이 가능한 전화, 대통령이 다쳤을

‘달리는 백악관’ GM 캐딜락 원

(Obamobile)로도 불린다. 미국에선 대통령이 바

경우를 대비한 수혈용 혈액, 화생방 테러에 대비

가장 먼저 방탄차를 이용한 국가원수는 독일의

뀌면 기존 모델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전

한 산소 공급 시스템과 진화장치가 구비돼 있다.

히틀러로 알려지고 있다. 실업자 구제와 경제난

용차량, 즉 방탄차량을 새롭게 선보인다. 전임 조

도어의 두께는 20㎝ 이상으로 보잉 757 조종석 문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자동차산업을

지 부시 대통령은 2004년형 캐딜락 DTS를 탔고

과 같다. 대전차 지뢰에도 견딜 수 있는 타이어는

적극 육성했던 히틀러는 한편으로 자동차광이기

오바모빌은 이를 개량한 모델이다. 차체는 특수

펑크가 나도 한동안 달릴 수 있도록 케블라라는

도 했다. 그는 1933년 메르세데스-벤츠 770시리

강·알루미늄·티탄·세라믹 등으로 구성됐다.

강력한 합성섬유로 만들어졌으며, 4개 모두 펑크

즈 가운데 출력을 높인 770K 모델을 즐겨탔다. 최

75㎜ 두께의 운전석 차창만이 유일하게 8㎝가량

가 나더라도 내장된 스틸 휠로 수십㎞를 달릴 수

고 230마력 엔진에 최고 시속 160㎞를 자랑했으

내릴 수 있도록 했으며 운전석엔 통신장비를 갖

있다. 전조등이 파손될 경우엔 범퍼에 부착된 야

춘 대시보드와 GPS 추적시스템이 갖춰

간 투시 카메라를 이용해 달릴 수 있다. 3톤을 넘

져 있다. 운전은 미 중앙정보국

는 무게 탓에 연비는 ℓ당 3.3㎞에 불과하고 최고

용 타이어가 차량 측

(CIA)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속도도 94~97㎞에 그친다. 이 차는 25대만 제작

면에 달렸다. 방탄차

베테랑 요원이 맡는다. 뒷자석

됐다.

며 40㎜ 두께의 방탄유리와 철 판 덮개를 씌운 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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