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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 제85호 2013년 9월 13일
‘16년 버틴 전두환 일가’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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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납추징금 자진납부로 종지부 다음 타겟은 누구?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미납 추징
기준으로 모두 25조3558억9500만원. 일부
금 완납 계획서를 검찰에 제출하면서 무려
에서는 추징금의 칼끝이 정치권에서 기업으
16년 만에 추징금 문제가 해결됐다.
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장남 전재
다. 이 중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5명의
국씨를 통해 미납추징금 1672억원의 자진
임원들이 납부해야 할 추징금은 모두 22조
납부 의사를 전달하고 구체적인 납부 방법
9460억원으로 고액 체납액 순위에서 부동의
등을 담은 자진납부계획서와 이행각서를 검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다음 타깃 1순위로 거
찰에 제출했다. 추징금 납부 계획서에는 검
론되고 있다. 김 전 회장 등은 2002년 대우그
찰이 압류·압수한 부동산과 미술품 등을 모
룹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23조300억여
두 매각하고, 전 전 대통령 가족이 추징금을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지만 지금까지 840
일정 부분 분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처
억여 원만 납부한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
변성도보험
럼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에 대
다. 그러나 최근 김 전 회장의 아들 선용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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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진 납부계획을 밝힘에 따라 검찰이 또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베트남 부동산 사업을
다른 고액 추징금 미납자들로 압박을 이어갈
벌여 수백억원을 벌어들였고 이 중 일부가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검찰청 조사 결과
국내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 전
에 따르면 미납된 추징금 총액은 지난 7월 말
회장에 대한 미납 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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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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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ECONOMY•경제
제15회 2013 서재필 재단 장학생 모집15 독감예방접종 받으세요 18
미국 증시 IPO 열기, 언제까지 갈까? 71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나는 연금보다 수익형 부동산이 좋다 174
한글날기념 세계미술대전 18 한국학교 교사연수회 성공리에 열려 21 이글스 회장배 축구대회 21
아시아 경제의 희망으로 떠오른 한국 79 경기회복 수혜에서 빗겨간 장기실업자들 82 아마존 ‘공짜 무약정’ 스마트폰? “사실무근” 86
서울대 동문 회장 이취임식 23 뉴비전 교회 KAPC 필라델피아 노회 가입 23 동북아역사재단의 강연회 개최 23 포커스 | 뉴욕 상징된 ‘9•11 공원’, 매일 2만명 추모24 9.11 테러 12주년 백악관 추모행사 열려25 위클리이슈 | 16년버틴 전두환일가… 28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NEWS•한국뉴스 전두환 ‘백기’의 세 공신, 언론•검찰•국회 97 “아이 버리게 만드는 입양특례법 개정돼야”105 개성공단 16일 재가동 113
E D U C AT I O N • 교 육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SBS ‘힐링캠프’이지선 편, 아름답고 용기있는 삶을 만나다
138
日기자도 사로잡은 추신수의 매력 141
C U LT U R E • 라 이 프
UC David 31 자기 실력 평가…내셔널 장학금 기회는 덤37 많이 읽고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야 43 내년 봄부터 취업자격 시험실시 예정 46
신택리지 | 충북 증평군 119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 윤수일과 함중아120 와인기행 | 그뤼너 벨트리너 화이트 와인125
일본 도쿄,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 확정 51 “엄마, 아빠 회사 같이 가실래요?” 55 오바마 “러시아 제안, 시리아 사태 돌파구 될 수도” 61 귀뚜라미 도심 습격 ‘충격과 공포’ 62
65 美 농구스타 로드먼, 김정은 부부와 두번째 만남 66 로드먼 “김정은 딸 이름은 주애” 69 9.11테러 상흔 딛고 탈바꿈한 그라운드제로
이근호 만회골 넣었지만 , 크로아티아에 1-2 석패 155
인터뷰 | 아름다운치과 김용건 원장’117
고대사 |신라는 발해를 동족으로 생각했나?123
WORLD•미주&월드
클라라 온라인 달군 거짓말 논란 150
한국의 맛 | 동대문 생선구이와 닭한마리 126 영화 | 뫼비우스128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친구129
H E A LT H • 건 강 가을철 알레르기비염 ‘원흉’ 158 ‘눈밑 지방의 실체는’? 161 캠핑중 돌발사고 어떻게 할까? 164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잇몸약으로 잇몸치료가 될까요?167 여름햇살 없어도 ‘자외선차단제’는 꾸준히
171
책꽂이 |1센티 플러스- 김은주130 시 | 밤의 모자
132
가족이야기 |어느 주말부부 이야기133 여행 | 크루즈여행 138
AUTO•자동차 차량용 블랙박스(EDR)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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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2013 서재필 재단 장학생 모집 11월15일 서류 마감…12월 중으로 지급 예정 서재필 재단이 2013년도(제15회)장학생을 모 집한다.서재필 재단 측은 2013년11월 현재 대학 이나 대학원 혹은 그에 상응하는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장래가 촉망되거나 경제적인 도움이 필 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총1만2천5백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감일자는 오는 11월15일이며 장학금 지급일 자는 12월 중이 될 예정이다.신청서류는 자기소 개서, 이력서, 학교성적표, 추천서 1통 이상, 본인 이 작성한 영문 에세이, 그리고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서류 1통 등이다.선정 인원 및 장학금액은 다음과 같다. -헬렌리 장학금(Helen Lee Scholarship)2 명 1,500달러씩 -H-Mart장학금(H-Mart Leadership Scholarship)2명 1,500달러씩. 특히 학생회, Varsity sports, 지역사회 활동등에서 뛰 어난 지도력을 보이는 학생에게 지급할 계획현봉학 기념 장학금(Bong Hak Hyun Memorial Scholarship)2명 1,500달러 씩. 특히 의학도나 의학관련 공부를 하여 성적이 우
할 학생 -Jay Lee장학금(Jay Lee Scholarship)1명
사이트 www.jaisohn.org, jaisohnfoundation@
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학생에게 지
1,000달러 지급. 특히 소셜 서비스, 사회봉사에 활
gmail.com, 또는 전화 215-224-2000(ext. 109)
급할 계획-정환순 장학금(Whan Soon Chung
발히 참여하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이 밖에도
로 문의할 수 있다.
Scholarship)1명 1,500달러 지급-Journalism 장
서재필 재단측은 기타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일정
학금(Dong Sung Suh Journalism Scholarship)1
액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니 많은 학생들의 참
명 1,000달러 지급. 저널리즘 관련 공부를 하며 성
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적이 우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
장학금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서재필재단 웹
신청서류 보낼 주소 The Education and Scholarship CommitteeJaisohn Center 6705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26-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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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접종 받으세요 아인슈타인 모스재활원서 16일부터 예약
∷ 뉴스
한글날기념 세계미술대전 ‘한글’과 ‘한국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세계미술대전이 열린다. 재외동포재단, 뉴욕한국문화원이 후원하고 재미한국화가회에 서 진행하는 미술공모전 마감은 9월 25일로, 세계 한글어학당, 한글학교 학생들의 참여도 가능하며 ‘독창성’(30%), ‘표현력’ (30%), ‘완성도’(30%), ‘작품성’(10%) 등 4개 부문으로 심사 한다.응모작은 세계미술대전을 위해 새롭게 창작된 작품이어야 한다.재미화가회는 이번 대회가 차세대 미술인을 양성하고 미국 사회에 한국 미술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의적 상상 나래를 마음껏 펼칠 차세대 미술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세계미술대전의 일정 및 요강은 다음과 같다. - 모집 마감: 2013년 9월 25일 - 결과 발표: 2013년 10월 9일 - 모집 부문: 어린이부( ~ 5학년) 청년부( 6 ~12학년) 일반부
아인슈타인병원 모스재활원에서 오는
우에는 개인별로 따로 예약을 해야한다.
(대학생,성인)
10월 1일(화) 올해 첫 무료 독감예방 접
또한 40세 이상 한인 여성의 경우 무료 유
- 주 제: 한글의 아름다움, 한국의 아름다움
종을 실시한다.병원 측은 일교차가 큰 환
방암 검사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도 따로
- 작품 제한: 11x14"(29x36cm), 14x17"(35x43cm),
절기에 독감이 유행되는 점과 백신 접종
예약이 필요하다.
16x20"(40x50cm), 재료 제한 없음
2주 후부터 항체가 형성되는 점을 감안해
예방 접종은 오후 4시부터 6시까
-시상내용:으뜸상,한얼상,누리상,아람상,해오름상,특별상(단체)
첫 예방 접종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특
지 엘킨스파크에 있는 모스재활원(60
- 작품접수처: (KATAA) 123 Jonathan Dr. North Wales,
히 심폐질환자와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E. Township Line Rd. Elkins Park, PA
PA 19454 USA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 등이 우선 접종
19027)에서 진행되며 비용은 무료다.
※ 참가 신청서 양식에 맞게 이메일(hangukhwa@gmail.
대상이다. 이번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오는 16일 (월)부터 27일(금)까지 병원 측에 예약 을 해야한다. 가족이나 지인이 함께 올 경
아인슈타인 병원 측은 올해 총 200개의 독감 백신을 지역 한인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215-663-6114.
com)로 등록 후 작품은 우편으로 발송, 접수된 작품은 반환 불가 - 문의: hangukhwa@gmail.com - 수상작 전시일정: 필라델피아 CoreArt Space (2013.10.13 ~ 10.26) 시상 및 초대일시(10월 13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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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교사연수회 성공리에 열려 바르고 참된 교사! 꿈을 주는 교사! 변화하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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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글스 회장배 축구대회 YB동우,OBNJ-OB팀우승 총 13팀이 참가한 이글스 회장배 축구대회에서 YB 부에서는 동우 OB부에서는 NJ-OB팀이 우승컵을 차지했다.8일 호샴 키스벨리중학교 운동장에서 열 린 제2회 이글스 회장배 축구대회에서 YB동우팀은 통일팀을 3:1로 OB부 NJ-OB팀은 동우팀을 2:0 으로 각각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YB부 동우, 신화, 태풍, 통일 , OB부 동우, 라이언스, 스타스, 신화, 이글스, 태극, 형제, 화랑, 뉴저지 OB FC 등 총 13 팀이 참가해 열전을
지난 7일 영생한국학교에서 필라 한국학교 교
주제별 연수시간을 가졌다.
사연수회가 성공리에 열렸다.이번 연수회는 바르
또 이날에는 각 학교 동요대회 참가자들로 구성
고 참된 교사! 꿈을 주는 교사! 변화하는 교사!라
된 한국학교 어린이 연합합창단과 드렉셀 대학교
는 모토아래 개최됐으며 교사 및 학생 등 120여명
K-팝 댄스팀의 공연, 2013년도 나의 꿈 말하기 대
이 참가했다.이번 연수회에서는 지민경 교사(필
회 우승자 김다현 학생의 발표 등 다양한 행사등
라 임마누엘 한국학교)의 ‘말하기를 중심으로 하
도 펼쳐졌다.
는 한국어 학습과 이미연, 서수인 교사(벅스카운
이번 한국학교 교사 연수회는 다솜, 벅스카운
티 한국학교)의 ‘한국학교 오게하는 미술반의 비
티, 영생, 임마누엘, 제일, 트렌톤, 한솔 한국학교
결’등 해당 교사와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를 통한
등 필라지역 7개 한국학교가 연합, 공동 주최했다.
펼쳤다. <대회결과> YB부우승: 동우, 준우승: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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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문 회장 이취임식 지난 9월 7일 블루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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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뉴비전 교회 KAPC 필라델피아 노회 가입
위치한 갈보리 비젼교회
필라델피아 그랜싸이지역의 뉴비전교회(담임
을 펴며 1.5세와 2세의 청소년의 대안을 위한 청
에서 제 27대 서울대 동창
채왕규목사)가 KAPC 필라델피아노회(노회장
소년 복음화를 돕고 다음세대의 청소년 사역자
윤상철 목사)에 가입한다. 미주 한인 예수교 장
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한다. 뉴비전 교회는 영혼
로회 필라델피아노회는 10일 오전10시 영생장
의 끝자락을 세워나가는 교회, 교육을 세워나가
로교회(담임 이용걸 목사)에서 제76차 정기노
는 교회, 교회 개척을 세워나가는 교회로 주일
회를 열고 뉴비전교회의 노회 가입 신청을 받아
예배는: 11:15AM 새벽기도회 토:6:000 주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민
들였다. 뉴비전 교회는 상처받은 사람들, 좌절
소: 36 Limekiln Pike Glenside PA 19038 전
흥식전회장 (수의 60)의
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사랑, 도움, 희망과 격려
화:215) 782-3789 담임목사: 채왕규
뒤를 이어 신임회장으로
를 받아서 초대 교회 같이 하나님 중심, 말씀 중
취임한 한중희박사 (공대
심으로 제도와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믿음과 사
80학번)는 서울대 공대 건
랑의 공동체로 선교, 교육, 봉사로 하나님의 뜻
회필라지부의 신구회장이 취임식이 열렸다. 약 40명 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에서 산업공학석사와 통
∷뉴스
계학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존슨앤존슨에서 Director로 근무하고 있 다. 한중희회장은 필라델피아에 거주한 지 10년째로 그동안 동문회 총 무와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올해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함께 일할 임원
동북아역사재단의 강연회 개최
들은 유기병 수석부회장 (문리 64), 박혜란 부회장 (음 84) 그리고 강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에서는 동북아역사
생 포함)들에게 ‘독도가 왜 우리의 고유영토이
은규 부회장 (농 95)이다. 한회장은 취임사에서 특별히 젊은 동문들
재단 강사들을 초빙하여 9월 28일 토요일 오전
며, 일본의 잘못된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체
11:00시부터 오후 12:30시까지 고등부 강당
계적인 교육을 위해 강연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All Purpose Room)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의
강의주제:일본의 독도무주지 선점 주장과 허구: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동북아역사재
일본이 모르는 독도 열 가지의 진실
단 독도연구소와 뉴욕 교육원 협동 강연으로 동
장소: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의 곽진오 박사가 주
JerseyatTheKing’sChristianSchool
2012년사업계획으로는 가을 골프대회 (9월 17일), 야유회 (10월 4
연사로 강연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아역
(5 Carnegie Plaza Cherry Hill, New Jersey
일) 그리고 연말파티가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골프대회와 예술전을
사 및 영토문제 특히 동해?독도문제를 다루는 정
08003 ) 일정:9월 28일 (토) 오전 11:00 -오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뉴져지중남부와 필라델피아 그리고 델라웨어
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적
후 12:30 Secondary School Wing 에 있는 All
에 거주하는 젊은 서울대동문들의 연락을 바라고 있다.
인 우경화에 대해 동아시아는 물론 국제사회가
PurposeRoom(강당) 문의: 교장 김정숙 (856-
우려하여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초?중?고
979-5101) 교감 김치경 (856-873-4069)
의 참여를 높이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이어진 미 술강좌시간에는 엄종열동문 (미 60)이 추상미술의 이해라는 제목으 로 일반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추상미술에 관하여 쉽고 재미있게 강 의를 하여 모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연락처: 한중희 484-354-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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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상징된 ‘9•11 공원’, 매일 2만명 추모 알카에다의 항공기 테러로 무너진 월드트레이
했다.애리조나주에서 온 피트 컨처씨는 "TV로만
드센터 쌍둥이 빌딩 자리 두 곳은 거대한 인공 호
본 역사의 현장을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며 "공원
수로 바뀌어 있었다. 정사각형 인공 호수 가장자
분위기가 어쩐지 침울하리라 예상했는데, 나무숲
리는 희생자 2983명의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진
과 호수 공원으로 깔끔하게 꾸며 보기 좋다"고 말
동판으로 둘렀다. 동판에 새겨진 이름 곳곳에 희
했다.테러로 둘째 아들 앤드루 김(당시 26세)씨를
생자를 추모하는 장미꽃과 성조기가 놓여 있었
잃은 김평겸(72) 9·11 한인 유족회 회장도 이날
다.아비규환의 폐허를 말끔한 도심 추모 공원으로
추모 공원을 찾았다. "벌써 12년이나 됐네요. 살아
복원한 이곳은 상처를 딛고 일어나는 미국 재건의
있으면 지금쯤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살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공원은 지금도 매일
고 있을 텐데…." 미국 명문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관광객 1만~2만명이 찾아와 희생자들을 추모하
앤드루는 월드트레이드센터 북쪽 타워 97층의 뮤
고 있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산책 나온 여성
추얼펀드 회사 '프레드 알저'에 근무하고 있었다.
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첫 번째 비행기가 충돌한 93층 바로 위였다. 김씨 는 호수 공원을 테두리로 감싼 동판에 새겨진 아
9·11 기념 재단 직원 프레지어씨는 "추모 공원
들 이름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입을 맞췄다.
이 문을 연 2011년 9월 11일 이후 지금까지 전 세 계에서 관광객 1000만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그는 앤드루가 3년간 다니며 번 봉급과 보상금,
8에이커(3만2000㎡)에 이르는 추모 공원은 큰
생명보험금 등을 털어 모은 100만달러로 '앤드루
인공 호수 2개와 내년 3월 완공될 박물관을 제외
김 기념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매년 한인 학
하곤 모두 나무숲으로 조성됐다. 영어·스페인
생 10여명을 뽑아 지금까지 150여명에게 장학금
어·일본어·중국어 등으로 인쇄된 팸플릿을 보
을 줬다. 테니스를 좋아했던 아들을 위해 매년 지
지 않고는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연상하기 어려울
역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테니스 대회도 열고 있
정도다. 추모 공원 설계자인 이스라엘 출신 건축 가 마이클 아라드는 "추모 공원이 9·11 테러라는 큰 상처를 극복한 뉴욕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심의 일상적 공간처럼 만들었다"고 말
1. 9·11 테러 12주년인 11일 펼쳐질 추모 행사‘트리 뷰트 인 라이트(Tribute in Light)’의 리허설이 9일 미 국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WTC)가 서 있던 자리 에서 진행되고 있다. 레이저 불빛을 쏘아 올려 희생자 를 추모하고 WTC를 추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 김씨는 "추모 공원을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해 희 생자를 기리고, 참혹한 비극이 되풀이되면 안 된 다는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11 테러 희생자 중 한국계는 21명. 이 중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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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미 9.11 테러 12주년 백악관 추모행사 열려
아들에게 입맞추는 한인 유족회 회장… 김평겸 9·11 한인 유족회 회장이 9일 미국 뉴욕 맨 해튼의 9·11 추모 공원을 찾아 테러로 희생당한 둘째 아들 앤드루 김 이름이 새겨진 동판 에 입을 맞추고 있다.
미국 전역이 11일 911테러 12
방장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주년을 맞이해 희생자들을 기
과 함께 비공개 국방부 행사에
리는 추모 분위기다.
도 참석할 예정이다. 테러가 일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
어났던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
악관에서 9.11 희생자 추모기
드 제로에서는 희생자들을 기
념식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
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세계무역센터(WTC)가 무너
조 바이든 부통령과 질 바이든
진 자리에 새로 만들어진 추모
여사는 뉴욕 월드트레이드센
공원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백
터가 공격을 받은 오전8시 46
파이프 소리가 울려퍼졌다.
당수가 김씨처럼 장학 재단을 통해 새로
우 아동에게 관심이 많던 아들의 뜻을
분에 묵념으로 추모행사를 시
추도식에서는 예년과 마찬가
운 희망을 키우고 있다. 아들 강준구(당
기리고자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
작했다.
지로 희생자들의 이름이 한 사
시 34세)씨를 잃은 강성순씨 부부는 불
밍고에 '준구 메모리얼 스쿨'을 세웠다.
오바마 대통령은 척 헤이글 국
람씩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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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호•2013년 9월 13일
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이북5도민 연합회 야유회
일시: 2013년 9월 15일 오후 1시 30분(샷건)
일시: 2013년 9월 14일 (토) 오전10시
장소: Linfield National Golf Club
장소: Wentz Run Park
66 Church Rd. Linfield, Pa 19468
(1000 Anvil Lane Blue Bell, PA 19422)
610-495-8455
주최: 대필라델피아 이북 5도민 연합회
참가비: 개인 $100, 부부동반 $150
전화:함경남도(김정식 610-764-8947)
문의처: 골프회장 김웅기(484-620-9494)
미국과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이 다르다고요??
미국과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Thanksgiving Day’ 이라고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추석’과 비슷한 개념의 명절인 셈인데요. 그런데 미국과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이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2013년 동중부지역협의회 정기총회
함경북도 (이성학 267-231-9310)
의 네 번째 목요일이며, 크리스마스와 버금가도록 떠
◆어린이 민속 큰잔치
일시: 2013년 9월 21일(토) 오후 5시
원광복지회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민속큰잔치.
장소: 뉴 남산 레스토랑( 구 가야 레스토랑)
노년층 위한 한방진료도 서비스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새로운 땅에 정착한 순례자를 기
일시: 2013년 9월 14일 (토)
문의: 215-654-8900
념하는 종교적 색채가 가미된 것에 비해,캐나다의 추
장소: 고바우상가뒤 운동장
◆2013 한글날 기념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수감사절은 글자 그대로 성공적인 추수를 기념하는 날
전화:215 -904-2149
시간: 2013년 10월 5일 (토) 오전 10:00 ~오후 2:30
인 것입니다. 실제로북아메리카에서 추수감사절을 기
◆한중미 주최 가을민속문화축제
장소: Fort Washington State Park(Flourtown
념한 것은 캐나다가 먼저인데, 1578년에 뉴펀들랜드
21세기 한중미 지도자회는 정전60주년을 맞아 가을민속
Pavilion) 45 West Mill Rd. Flourtown, PA 19031
와 래브라도 지방을 탐험하던 마틴 프로비셔(Martin
문화축제를 갖는다
◆필라 한인 여성합창단 단원모집
일시: 2013년 9월 14일 (토)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장소: Upper Gwynedd Township Park Place ( 1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Park Plasce West Point, PA 19486
장소: 목양장로교회
전화:215 -661-1884 (입장료무료)
1400 N.Hills Ave Willow Grove Pa 19090
험가 사무엘 드 샹플랭 Samuel de Champlain (퀘
◆미동부지역 ROTC 문무회 친선 GOLF 대회
문의: 215-425-8966
벡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도 추수를 감사하며
들썩하게 지내는 반면에 캐나다는 10월 두 번째 월요 일이며 조용하게 보냅니다.
Frobisher)가 오랜 여행에도 무사히 살아남은 것을 기념하며 공식적으로 추수감사절을 기념했다는 기록 이 있습니다. 그 후에 ‘프로비셔만’으로 명명된 지역에 정착한 사람들도 계속해서 기념일로 삼게 되었다고 합 니다. 또한, 같은 시기에 프랑스 쪽에서 캐나다에 온 탐
캐나다 원주민 Native-Canadian 이웃과 음식을 나
Fri•13
Sat•14
Sun•15
Mon•16
Tue•17
Wed•18
Thu•19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눠 먹은 기록에 근거를 두기도 합니다. 캐나다와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지내는 공통적인 풍습 은 cornucopia와 pumpkin pie 등이 있지만, 분위기 는 완전히 다른데,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매우 조용 하게 지내는데 비해, 미국은 크리스마스만큼 중요하게
73° 최저 47° 최고
67° 최저 45° 최고
74° 최저 54° 최고
72° 최저 46° 최고
71° 최저 46° 최고
75° 최저 54° 최고
79° 최저 59° 최고
여기고 있으며, 모든 가족들이 모여서 명절을 보내지 만, 캐나다에서는 이런 식으로 기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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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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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제85호•2013년 9월 13일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16년 버틴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논란 자진납부로 종지부 다음 타겟은 누구?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미납 추징금 완납
술품 등을 모두 매각하고, 전 전 대통령 가족이 추징
계획서를 검찰에 제출하면서 무려 16년 만에 추징
금을 일정 부분 분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처럼
이 중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5명의 임원들
금 문제가 해결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에 대한 자진 납
이 납부해야 할 추징금은 모두 22조9460억원으로
부계획을 밝힘에 따라 검찰이 또 다른 고액 추징금
고액 체납액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
미납자들로 압박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어 다음 타깃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회장 등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장남 전재국씨 를 통해 미납추징금 1672억원의 자진 납부 의사를
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달하고 구체적인 납부 방법 등을 담은 자진납부
대검찰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납된 추징금 총
은 2002년 대우그룹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23
계획서와 이행각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추징금 납
액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모두 25조3558억9500
조300억여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지만 지금까지
부 계획서에는 검찰이 압류·압수한 부동산과 미
만원. 일부에서는 추징금의 칼끝이 정치권에서 기
840억여 원만 납부한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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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억원을 미납하고 있고, 농·축협 비리
않고 바로 추징이 가능
와 관련해 재산국외도피죄가 확정된
하다.전 전 대통령이 16
김준식씨도 965억원의 추징금을 미
년만에 자진납부 계획을
납하고 있다.
발표한 것 역시 이와 같 은 내용으로 개정된 이른
전두환 일가의 추징금 납부 계획 내용
바 ‘전두환 추징법’의 공 로가 컸다. 검찰은 이 법
현재 검찰은 900억원 상당의 재산
이 시행된 직후 전 전 대
을 압류했으며, 전 전 대통령이 추징
통령 일가에 대한 대규모
금 자진납부 의사를 밝히면서 총 1703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
억원 상당의 책임재산을 확보하게 됐
조사를 통해 전 전 대통
다. 이는 검찰이 환수해야할 추징금
령의 비자금이 흘러간 자
1672억원을 상회한다.계획서에 따르
료를 확보하고, 재산관리
면 전두환 이순자 부부가 90억원, 전
인으로 지목된 처남 이창
재국씨가 558억원, 전재용씨가 560억
석(62)씨를 구속기소하
원, 전효선씨가 20억원, 전재만씨가
는 등 추징금 집행을 위
200억원, 재만씨의 장인 이희상 동아
한 고강도 압박수사를 벌
원 회장이 275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여왔다.
검찰이 추징금으로 집행할 주요 재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
산 목록은 다음과 같다. 전 전 대통령
전 대통령의 추징금을 모
의 경우 연희동 사저 정원과 이대원 화
두 완납받는 성과를 거둔
백 그림이 추징금에 쓰여지고, 부인
검찰은 여세를 몰아 나머
이순자씨는 사저 본채와 개인 연금 보
지 고액 추징금 미납자
험이 해당된다.
들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장남 전재국씨는 연천 허브빌리지
것으로 보인다. 대상에
48필지 전체 및 지상건물, 서울 서초
는 김 전 회장을 비롯해
동 시공사 사옥 3필지, 압수 미술품
그러나 최근 김 전 회장의 아들 선용
을 강화하는 내용이 신설된 ‘범죄수익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
554점 및 개인 소장 미술품, 한남동 유
씨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베트남 부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과 그의 비자금을 관리한 김종은 신아
엔빌리지 부지 매매대금, 북플러스 주
동산 사업을 벌여 수백억원을 벌어들
과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원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재
식 20만4000주, 합천군 소재 선산(21
였고 이 중 일부가 국내로 유입됐다는
예고했다.
산국외도피 혐의 등으로 연대 추징금
만평)이다.차남 전재용씨는 오산 양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 전 회장에 대한
개정안이 통과되면 검찰은 종전과
1964억여원을 선고받았지만 2억원
산동 산 19-87 등 5필지, 서초동 시공
미납 추징금 집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달리 선용씨의 재산에 김 전 회장의
납부한 채 나머지는 납부하지 않은 상
사사옥 1필지, 서울 이태원동 준아트
있다. 실제 법무부는 공무원 뿐만 아
재산이 유입됐는지 여부 등을 강제수
태다. 이 외에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빌이 해당되며, 삼남 전재만씨는 한남
니라 일반인에 대한 미납 추징금 집행
사할 수 있고, 이같은 사실이 입증되
상 관세 혐의를 받은 정태철씨는 1280
동 신원플라자 빌딩과 연희동 사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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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채를 매각해 추징금으로 낸다.전두환
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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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 재산)압류는 가급적 신속하게
제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 eptl****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
는 "그 당시 2000억을 지금 2000억으
은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군형법상
로 갚을리는 없고, 이자 낸거죠?"라
반란·내란과 뇌물수수 혐의로 무기
며 "이제 원금으로 한 6조쯤 내면 되
징역형과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
겠네"라고 꼬집었다.또 다른 누리꾼
았으나 533억원만 납부한 채 전체의
thew****는 "16년간 무이자로 1600
76%인 1672억원을 미납했다.
억 주면 그 돈 탕진하기도 힘들다"며
검찰은 지난 5월24일 채동욱 검찰
"이제 나도 국가한테 돈 빌리고 16년
총장의 지시로 서울중앙지검에 추징
뒤 기자회견하고 딱 그 금액만 주면 되
금 집행전담팀을 구성하고, 7월16일
네"라고 비꼬았다. 이 밖에도 "29만원
전 전 대통령 일가 및 친인척을 상대로
이 1672억원으로... 연금술인가", "저
첫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어 8월12
돈 은행에 20년 적금 들어 놓으면 얼
일 추징금 집행에 중점을 뒀던 환수팀
마 받을까" "죄를 인정하고 죄값 치르
을 형사처벌을 염두한 수사팀으로 공
겠다는게 어디냐", "전직 대통령들은
식 전환한 뒤 압박 강도를 높였다.
뭐했나" 등의 반응들이 나왔다.
추징금 자진납부
전두환 추징금 환수 절차는?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 씨가 10일
향후 검찰은 자진납부된 재산의 정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검찰청에
확한 가액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
서 미납추징금 1672억 원에 대한 자진
해 한국자산관리공(KAMCO)와 TF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6년 만에
징금 자진납부와 관련해 “미납 추징금
납부 계획서 제출한 후 자동차 유리창
를 구성하고 집행절차 협의 등을 통해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자진 납부하
이 최대한 납부될 수 있도록 한국자산
에 흐르는 빗물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
추징금 환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겠다고 밝힌 데 대해 누리꾼들이 다양
관리공사 등과 협의해 TF팀을 꾸려 집
다. 장녀 전효선씨는 본인 소유의 안
원칙적으로는 전 전 대통령 재산은 캠
한 반응들을 내놓고 있다. 전 전 대통
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양시 관양동 부지를 매각하고, 재만씨
코를 통해 공매절차를 거쳐 추징금을
령의 장남 재국씨(54)는 10일 오후 3
이에 따라 압류 재산과 전두환 전 대
의 장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금융자
확보할 계획이지만 공매가 쉽지 않거
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통령 측이 납부하겠다고 밝힌 재산 내
산 275억원을 보태기로 했다.
나 시세보다 가치가 떨어질 경우 다른
에 가족 대표로 나와 "국민 여러분께
역 중 집행 순위를 정해 공매 절차를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가족 모두를
밟을 전망이다.
대신 전 전 대통령 측은 서울 연희동
"자랑스러운 일인가?"
검찰은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
사저 압류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동의
만약 검찰이 확보한 재산에서 추징
대표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
이는 한번에 재산을 처분할 경우 가
했으나 현재 유일한 거주지인 점과 경
금을 전액 환수하지 못할 경우 추가로
다.재국씨는 이어 "국민들의 뜻에 부
격 하락 등의 우려 때문이다. 단계적
호상 문제 등을 이유로 당분간 계속 머
은닉재산 추적 작업을 진행한다. 검찰
응하고자 했으나 현실적인 난관에 부
으로 진행함으로써 추징금 환수 작업
무를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을 요청했
관계자는 "압류하지 않은 재산도 기
딪혀 해결이 늦어진데 대해 송구스럽
의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또 이순자씨 명의의 30억원짜리 개
본적으로는 압류재산과 동일하게 원
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환수가 쉬운 금융자산부터 처리한다
인 연금 보험은 전 전 대통령의 장인
칙적으로는 압류 후에 공매절차 거치
재국씨는 이날 납부 계획서, 이행
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큰
이규동씨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인 점
는 걸 전제로 하겠지만 예외적인 경우
각서 등을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
부동산부터 공매에 부칠 것으로 예상
을 들어 자진납부 재산 목록에는 포함
에는 수의계약도 가능하다"며 "(자진
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에
된다.
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세계최고의 와인양조학 전문학교
Dream
UC David
College
UC Da vid
Univer
Ca l f o n
sity of ia
고급스럽고 사치스러운 이미지로 서민들에게
와인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와인을 감별할
중 캘리포니아에 있는 UC Davis의 와인 양조학 &
는 다가갈 수 없을 것으로만 보였던 와인이 대중
수 있는 소믈리에나 와인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
포도 재배학과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전문성을 자
화되기 시작하면서 수퍼마켓의 코너에서도 쉽게
이 많아지고 있는데 사실 몇 달간의 단기간 트레
랑하는 학교다.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으
이닝을 거쳐 자격증을 따는 건 수박 겉핥기에 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물론 수천만
나지 않는다. 수학 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산수부
와인 양조학 & 포도 재배학과
원, 수억 원을 호가하는 빈티지 와인은 여전히 최
터 열심히 하고 기본적인 이론을 알아야 하듯이,
특히 이 학교의 와인 양조학 & 포도 재배학과는
고의 입맛과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는 특별한 소
와인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양조법’을 아는 것
상당히 유명한데 미국 캘리포니아의 와인 산업을
수에게는 언제나 몸을 닳게 만드는 소장품이긴 하
이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프랑스, 독일, 이탈
집중적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학과다.
지만 말이다. 와인 전문가 소믈리에는 와인을 관
리아, 호주 등 수많은 와인 생산국들이 양조법을
좋은 품종의 포도를 만들어 내는데 적합한 캘리
리하고 추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가르치고 학생들을 전문가로 키워내고 있는데, 이
포니아의 기후와 토양을 토대로 이 학교에서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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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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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원료로 삼아 발효시킨 와인 생산과정에 관한 학 문이고, 포도재배학(Viticulture)은 와인을 만드는 데 원료가 되는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좋은 품질의 포도를 생산해내는데 필요한 것을 공부하는 학문 이다. 1학년과 2학년 때는 포도 재배학 개론, 와인 양조학 개론, 생물학, 일반화학, 물리학, 수학, 컴 퓨터 사이언스, 유기화학 등을 공부한다. 포도 재 배학 개론에서는 포도의 생물학 이론으로 포도 분 류법, 포도 생물학, 유통, 생산 시스템, 포도 수확, 저장학 등에 관해 배운다. 와인 양조학에서는 와인, 포도재배, 발효, 와이 너리 운영, 와인 소비 역학, 캘리포니아 와인, 주요 와인 생산지 등에 대해 배우고 와인 감별법에 관해 서도 배운다. 그리고 3학년과 4학년이 되면 포도 십 년간 와인에 관한 연구를 해왔고, 덕분에 와인
자이기도 하다. 이 학교의 좋은 점은 나파 밸리나
재배학 실습, 포도육성과 생리학, 포도원액과 와
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나 다른 나라들
소노마 밸리와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리서
인 분석, 미생물학, 통계학, 세계 포도 재배학, 와인
과 비교했을 때 손색없을 정도의 성과를 만들어내
치나 인턴십을 할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전
생산 실습, 양조학, 식품과학, 식품미생물학, 식물
기도 했다. ‘나파 밸리’로만 국한되던 캘리포니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에서 일할 수 있는 기
재배학, 비즈니스, 인턴십 등을 공부하게 된다. 포
의 포도 재배지를 산타 바바라, 남부 캘리포니아
회도 많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학교 내에 양
도육성과 생리학에서는 와인 생물학에 대한 전반
등 캘리포니아 전 지역으로 확대시킬 수 있게 만든
조장이 있어 학생들이 직접 와인을 만들어보고 실
적인 탐구가 이뤄진다. 미네랄 영양학, 포도가 잘
것도 이 학교의 공이 크다. 1939년에는 포도주 발
질적이고 효과적으로 공부해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열매를 맺는데 있어서 토양과 물의 관계가 얼마나
효를 연구하는 와인 양조학 실험 건물을 만들어 와
다. 졸업생들은 대부분 캘리포니아 양조장에서 일
중요한지, 다른 토양에 포도를 옮겨 심을 경우 나
인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및 투자를 했으며 이 대
을 하거나 와인 수입업, 와인 감별사 일을 하게 되
타나는 변화 등에 대한 공부도 이뤄진다.
학의 애머린 교수와 윙클러 교수는 ‘적산온도’ 스
며 호주나 유럽 등 전 세계 와인 생산국에서 와인
케일(윙클러 스케일)을 개발해 과학적인 영농화
산업에 종사하게 된다.
를 시키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세계 포도 재배학에서는 포도 재배에 있어서 지 형적, 역사적인 다양함에 관한 연구를 하며, 와인
기초적인 연구와 현장 실습 커리큘럼
이 어떻게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됐는지에 대한 연
애머린과 윙클러 교수는 ‘캘리포니아 포도와 와
이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전공의
구가 이뤄진다. 미생물학에서는 포도나 과일을 발
인과 포도 원액에 관한 성분과 품질(Composition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포도 재배와 재배한 포도
효시켜 만드는 과일주나 와인, 쌀이나 보리 같은
and Quality of Musts and Wines of California
주를 가지고 와인을 생산해내는데 필요한 이론과
곡류를 발효시켜 만드는 맥주, 소주, 위스키, 정종
Grapes)’ 등 와인에 관한 수많은 책을 저술한 과학
기술을 가르친다. 와인 양조학(Enology)은 포도
등 발효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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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실력 평가…내셔널 장학금 기회는 덤 올해의 PSAT시험은 내달 16일(수) 19일(토)에 실시된다. 이미 PSAT는 SAT와 달리 학교별로 치
도 칼리지보드가 지정하는 곳이 아니라 각 학교별
◆시험 과목
로 치러진다.
미니 SAT 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독해(Critical
러지기에 시험관리를 맡은 학교에서 응시자 등록
내셔널 메릿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11학년때
Reading) 수학(Math) 작문(Writing) 등 3영역으
이 한창이다. 마감은 대략 9월 27일에 학교별로 이
이 시험을 치러 우수한 성적을 받아야 한다. 여기
로 나눠 치러진다. 이중 독해는 2개의 25분짜리 섹
뤄진다.
서 장학금 수혜자로 결정되면 그 장학금은 대학 입
션으로 구성되며 유형은 문장완성형(13문)과 독
◆PSAT란
학때 지급된다. 예를 들어 2013년 11학년이 시험
해(35문)로 나눠진다. 수학도 2개의 25분짜리 섹
PSAT(Preliminary SAT) 시험은 SAT 응시에 앞
을 치렀다면 장학금은 2015년에 지급된다. 따라
션으로 구성되며 Algebra와 Geometry에서 중점
서 자신의 실력을 평가 받아 볼 수 있는 '모의 SAT'
서 10학년 학생은 아무리 높은 점수를 얻었더라도
적으로 출제된다. 객관식이 28문항 주관식이 10
시험이라 할 수 있다. PSAT는 그 점수가 대학 입학
내셔널 메릿 선발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문항이다.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작문은 잘못
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지만 고교생이 자신
하지만 결과가 동급생인 10학년 응시생과 비교
의 학습능력을 평가 받을 수 있는 도구로 꼽히면서
해 나타나기 때문에 전국 동급생 중에서 자신의 실
많은 학생이 도전하고 있다. 또 다른 응시이유는
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충분한 자료가 될 수
◆채점방식과 결과 발표
전국 최대규모의 장학제도인 내셔널 메릿 장학생
있다. 마찬가지로 만일 11학년 학생이 PSAT에 응
PSAT시험 결과는 12월 중에 각 고교 교장에게
을 바로 PSAT 점수로 선정하기 때문에 '내셔널 메
시한 후 다음해 곧바로 12학년을 월반해서 대학에
전달된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미리 알아볼 수는
릿 장학생 선발시험'(National Merit Scholarship
진학했다면 이 학생도 내셔널 메릿 장학생 선발대
없다. 시험점수는 맞춘 문제에 대해 1점 답 하지 않
Qualifying Test)으로도 불린다. PSAT의 공식 명
상에 포함될 수 있으며 장학금은 대학 1학년 과정
은 문제에 대해 0점 틀린 주관식 문제에 대해 0점
칭이 PSAT/NMSQT인 것은 이런 이유다.
을 거의 마쳤을 즈음에 받게 된다.
틀린 객관식 문제에 대해 1/4점을 감점하는 방법
PSAT는 SAT 준비시험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응
된 문장 고르기(14문) 문장오류 개선 문제(20문) 문단오류 개선문제(5문)로 이뤄진다.
◆응시방법
으로 매겨진다. 각 과목에 대해 SAT 점수의 10분
시 학생 대다수가 10학년 또는 11학년이다. PSAT
PSAT는 칼리지보드와 내셔널 메릿 장학기관이
의 1에 해당하는 최저 20점 최고 80점을 받을 수
는 또 SAT와는 달리 1년에 2 차례 모두 10월 중순
공동 주관한다. SAT와 달리 테스트 센터가 아닌 각
있으며 매년 응시생의 평균 점수는 (11학년 기준)
에 실시된다. 응시 학생은 이틀 중 해당 학교별로
학교들이 시험을 집행하기 때문에 시험날짜 및 시
영어 48점 수학 49점 작문 46점 전체 합산 143점
정한 날짜에 맞춰 시험을 보면 된다.
간 등은 미리 학교 카운슬러에게 물어봐야 한다.
이다. 아울러 퍼센타일로도 나타나기 때문에 응시
아울러 SAT와 달리 PSAT는 개개인이 아닌 학교
등록비는 14달러(학교에 따라 등록비를 대납해
학생은 시험에 응시한 동급생들과의 실력차를 확
단위로 집행되기 때문에 응시를 희망하는 학생은
주는 곳이 많다). 집안 형편상 이 금액을 낼 수 없는
인해 볼 수 있다.
새 학년이 시작됨과 동시에 학교 교사에게 응시 희
학생은 학교를 통해 칼리지보드에 등록비 면제를
망을 밝히고 등록 절차를 밟으면 된다. 응시 장소
신청할 수 있다.(올해는 이미 지난 6월28일 마감)
만일 자신의 점수가 53퍼센타일이었다면 100 명중 53명 보다 잘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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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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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를 가리는 단계. 미 전역에서 PSAT/NMSQT를 치른 2만1000개 고교 140만명의 11학년생 중 각 주에서 상위 1% 에 든 1만6000여명이 선발된다. 이외 전국 상위 3% 약 5만여명의 학생에게는 우수 추천대상자 (Commended Students) 칭호가 부여된다. 두번 째 단계는 파이널리스트(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단계로 학업 이외의 다른 기준들을 종합 평가하여 결정한다. 준결승자의 90%가 결승자로 선발되며 이듬해 2월께 통지된다. 세번째 단계는 메릿 장학 금 수상자를 결정하는 단계다. 결승 진출자 중에 서 학과목 성적(GPA)를 비롯 SAT 성적 리더십 액 티비티 학교장 추천서 등을 고려해 8200여명을 선 스스로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이
발한다. 이 영예의 수상자들은 내셔널 메릿 $2500
전달된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미리 알아볼 수는
유로 10학년생도 많이 응시하고 있다. 일부 학교
장학금 기업후원 장학금 대학후원 장학금 등을 각
없다. 시험점수는 맞춘 문제에 대해 1점 답 하지 않
는 9학년때부터 학생들에게 PSAT를 치르게 하거
각 받게 된다. 이듬해 3월께부터 통보된다.
은 문제에 대해 0점 틀린 주관식 문제에 대해 0점
나 준비과정을 듣도록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최
틀린 객관식 문제에 대해 1/4점을 감점하는 방법
근 수년새 대입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학
으로 매겨진다. 각 과목에 대해 SAT 점수의 10분
생은 9학년때부터 3~4번씩 시험을 치르
의 1에 해당하는 최저 20점 최고 80점을 받을 수
는 학생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시간낭비
있으며 매년 응시생의 평균 점수는 (11학년 기준)
라고 본다.
영어 48점 수학 49점 작문 46점 전체 합산 143점 이다. 아울러 퍼센타일로도 나타나기 때문에 응시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
학생은 시험에 응시한 동급생들과의 실력차를 확
PSAT를 근거로 장학금을 수여
인해 볼 수 있다. 만일 자신의 점수가 53퍼센타일
하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National
이었다면 100명중 53명 보다 잘했다고 해석할 수
Merit Scholaship)은 현재 550개의
있다.
후원자들이 매년 전국의 우수한 고교
◆PSAT 한두번 보면 된다
졸업반 학생들을 장학생을 선발하고
11학년이 많이 응시하는 PSAT는 결과가 대학
있다. 장학금 수혜자의 결정은 3단계로 이
지원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이를 통해서 학생
뤄진다. 첫 단계는 세미 파이널 리스트(준결승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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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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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그냥 하면 되는 것이지 잘하는 기술까지 알아야 할까. 그런데 시간관리와 관련이 있다. 누 구에게나 같은 하루 24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에 투자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한 계절이 다. ▶호기심 충족시키기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호기심
많이 읽고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야 부모들이 가르쳐 줘야 하는 공부 잘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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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단 한가지 해답을 찾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한 다. 그의 말대로라면 학교 공부의 모든 과목은 단 하나의 과목에서 파생되었으며 같은 목표를 가지 고 있다. 그러므로 좋아하는 과목이나 싫어하는 과목이나 학문적으로는 같다고 이해해야 한다. ▶전문용어를 내 것으로 만들기
대학 과목이 아니더라도 어떤 과목은 매우 어려 운 전문용어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왜 굳이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일까. 정답은
을 유발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수학은 도대체 호
용어의 모양만 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 의미를
기심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호기심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영어를 따지자면 어려운 라
서 수학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틴어 접두어나 접미, 핵심이 되는 음절이 갖는 의
는 완벽한 인간이 되기를 원했다. 지금으로 치면
미 덕분에 다른 단어들과 구별이 되듯이 전문용어
전문가라기보다는 제너럴리스트다.
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영어뿐이
학문의 기초엔 철학이 있었고 철학에 대한 완전
아니다. 한자로 이뤄진 한글 전문용어도 라틴 접
한 이해는 예술, 사회, 경제, 역사 등에 대한 방대한
두어 같은 어절로 새 단어를 만들 수 있다.
지식을 얻는 기초가 됐다. 현대도 공부하는 데는
이런 규칙 덕분에 어려운 전문용어도 스스로 쉬
마찬가지여야 한다. 특정한 과목만 한정하지 말고
운 어절로 풀 수 있고 용이하게 외울 수 있다. 영어
닥치는 대로 해서 서로 연결되도록 해야 모든 과목
단어를 많이 외우는 요령으로 많은 단어의 접두어
의 수준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런
를 배웠던 것을 기억해보면 자녀들의 어휘력 늘리
데 이런 시너지 효과를 설명하면 고교 수준 교과서
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에서도 그게 나올 수 있느냐는 의문이 있다. 그런
전문용어는 또한 특정 분야에서만 쓰이기도 한
데 과학을 잘하는 학생이 수학도 잘하고 종국엔 영
줘야 한다. 예를 들어 과학과 문학은 절대 한 갈래
다는 단점이 있다. 대학 수준의 AP바이올러지에
어도 잘하는 이유는 공부하는 방법 혹은 공부 잘하
의 학문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서 인체의 구석구석 용어를 외워야 한다. 그런데
는 기술은 한 과목만 잘해도 익힐 수 있다는 것이
문학을 공부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두 과목 모두
이런 용어는 향후 의료 관련 공부를 하는 학생들
다. 물론 이 기저에는 호기심이 있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탐험을 목표
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전문용어는 사
▶전과목을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로 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문학도 과학만큼 과
전을 찾아서 머리 속에서 알기 쉬운 말로 풀어 분
학생에 따라서 좋아하는 과목이나 싫어하는 과
학적인 원리와 이론을 갖고 분석하고 평가하며 공
해해서 외우면 나중에 그 메모만 보고도 쉽게 다
목이 다르다. 그런데 사실은 모든 과목은 같은 뿌
부해야 할 내용이 많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
시 기억해내는 신비스런 자기만의 암기가 가능해
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쳐
은 모든 공부는 세상의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있
진다.전문 용어나 과목에 필요한 공식 단어는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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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로 왕도가 없다. 모조리 외워야 순탄한 다음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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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지냈는지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한 비판적이고 논리적 능력도 함께 길러 질 것이 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생각할 줄 안다.
이 보장된다.한국에서 유명한 공신 중 한 사람의
4. 실천 습관을 길러라
경우 전문 용어가 너무 어려워 어떤 글을 쓸 때 논
공부든 운동이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
문투의 글을 이용해 거의 전문용어만 사용하면서
다. 그만큼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규칙과 시간을 지
머리 속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아무런 관련
작문하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키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인내심을 가
이 없어 보이던 정보들이 같은 곳에 모이고 그들
꾸준히 그런 식으로 작성하면 전문용어의 정확성,
지고 매일 매일 조금씩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실해진다. 물론 포
효율성, 신속성을 몸으로 경험하게 돼 '체험하는
이 좋다.
토제닉한 메모리는 타고나야 하지만 훈련으로도
암기'가 가능했다고 한다.
8. 그림으로 전환시켜 저장하라
5. 모방하라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배운 것을 이해한다는
공부하는 기술도 처음부터 스스로 개발하는 것
것은 새롭게 배운 지식의 원리와 원칙을 안다는 것
1. 무조건 많이 읽어라
보다 이미 다른 사람이 만들어서 성과를 보고 있는
을 뛰어 넘어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모든 감성적
만화책이건 잡지건 대중 소설이건 학술지건 안
것을 모방하는 것이 빠르다. 선배에게 배울 수도
이성적 지식과 새롭게 습득한 지식이 일체화되는
내 팜플렛이건 상관 없이 읽는 게 왕도다. 물론 만
있고 학교 교사 혹은 튜터도 좋다. 공부를 하다 보
것을 말하며 천을 이루는 한줄기 실처럼 뺄래야 뺄
화책만, 잡지만 읽는 편식은 안 좋지만 닥치는 대
면 꼭 외워야 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이것을 쉽
수 없는 자기만의 지식의 일부가 되는 것을 말한
로 읽는 것은 좋다. 여러 분야에 관련된 지식을 여
게 외우는 방법도 전수 받아야 쉽다. 족보는 의과
다. 뭔가를 이해하는 데 상상력은 가장 중요한 역
러 사람의 눈을 통해 경험하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
대학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족보를 찾아라. 자기
할을 한다. 머리 속에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상상
이다. 또한 뭐든지 읽는 습관만 길러두면 학교 공
습관과 성격에 맞는 학습 방법만을 모방해 최종적
력이라고 하는 것이다.
부에서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방대한 지식을 얻
으로는 나만의 공부방법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공신들의 방법
상상력을 사용해 이론은 태어나고 또 상상력을
을 수 있다. 이왕이면 문자로 기록된 것을 많이 보
6. 판단력과 분석력 기르기 훈련
통해 이해하는 것이다. 상상력을 개발하는 유일한
고 듣는 게 좋다.
매번 최상의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방법은 머리 속의 빈 공간을 자주 이용하는 것이
2. 벤치 마킹을 하라
후 행동에 옮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 어
다. 공백을 상상하는 능력이 생기면 공부를 보는
롤 모델을 정해 벤치마킹을 하라. 벤치마킹은 아
떤 일도 반드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미래에 일
눈이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여러 과목에서 가르치
직까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어나는 일은 현재에 벌써 그 이유를 가지고 있다".
는 이치가 한 곳으로 모인다 모르는 내용만 뽑아서
방법이다. 성공한 사람이나 롤 모델을 따라 하는
이처럼 어떤 일이 일어날 때마다 보편적 원리가 사
잘 알게 될 때까지 따로 공부하는 것이 배운 것을
것이 겉모습만이 아닌 내면세계까지 좇아가는 것
물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한다.
모두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이면 금상첨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잊지 말 것은 공부는 분석에서 시작되어 분석으로
9. 자녀에게 타이르기
끝난다는 점이다.
자식이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물어봐라. 공부
7. 생각하는 기술
를 왜, 어떻게 하는 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의 기간으로 나눠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
공부하는 기술을 익히다가 배우는 부산물인 '생
매우 중요하다. 자녀들의 특성을 냉정하게 파악하
느 정도 실천을 했는가를 매일 점검해야 한다. 또
각하는 기술'을 익히면 전문가만큼 폭넓은 지식을
라. 인생의 목표는 자녀 스스로 세우도록 해야 가
한 이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서 하루 하루 무엇을
가질 수 있으며 직장생활이나 사업하는데 매우 중
장 큰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 계획 세우고 기록하라
실현 가능한 계획을 단계별로 1년, 3년, 5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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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부터 취업자격 시험
실시 예정
내년 봄이면 새로운 시험이 하나 더 세상에 나오
평가를 받아 왔다. 수많은 대학이 졸업생의 취업
에 35달러다. 내용은 전공과는 관계가 없게 만들
게 됐다.이 시험도 대학에서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을 위해서 GPA를 후하게 줬기 때문이다. 무려 200
어졌다. 특정한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묻는 문제
대입용이 아닌 대졸용이다. 미국의 유수한 대학
개의 4년제 대학의 재학생중 150만명이 A를 받았
가 아니다. 마치 SAT시험이 여러 과목을 치르지만
200곳이 내년봄부터 CLA+(플러스)라는 시험을
다는 것을 따져보면 수긍이 가는 일면이다. 사실
학과 공부 내용보다는 논리력을 가진 학생에게 유
치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SAT는 대학에서 제
대학 입장에서는 고용주들의 평가가 여간 고역스
리하듯이 지식보다는 실력을 묻는다. 그래서 크리
대로 수학능력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험인데 비해
러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별다른 방법이
티컬 싱킹, 분석적인 논리력, 문서 해독력, 작문과
새로 도입될 시험은 대학을 졸업할 학생이 직장에
없었는데 뉴욕소재 비영리 단체에서 대학 입맛에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따져보니 모두 SAT 리즈
서 발휘할 실력을 가졌는지 확인해서 그 스코어를
맞는 시험을 만들어 준 것이다.
닝 테스트와 유사하다는 것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미래의 고용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험이다.
이제까지 알려진 시험의 내용은 이렇다. 일
수 있다.
이제까지 대학들은 미 전역의 고용주들에게 대
단 누구에게나 응시의 자격이 있다. 대졸이거나
점수도 2005년 이전의 SAT점수인 1600점 만점
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실력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MOOC에서 수업한 학생도 오케이. 응시료는 대
으로 정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SAT점수와 비슷
학에서 내주기를 바라고 있는데 한번
해서 친숙하다는 점이다. 물론 이제까지 이런 시험이 전혀 없었던 것 은 아니다. ACT시험을 운영하는 ACT사의 NCRC(National Career Readiness Certificate)이 있었다. 또한 토플을 주관하고 있는 ETS에서 대학 원 준비시험으로 운영중인 GRE가 취업을 위한 시 험으로 쓰였다. 2011년에 터프츠대학을 졸업한 한 학생은 그의 레주메에 자신의 GRE가 97퍼센타 일(상위 3%)이라는 것을 표시했다. 그는 대학원 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GRE말고는 자신의 경쟁력 을 알릴 마땅한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고교생들에게 SAT시험을 잘 보라고 한번 더 말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대입도 대졸도 모두 '생 각하는 힘'을 측정하고자 하는데 이를 피해갈 별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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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ORLD•미주&월드
일본 도쿄,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 확정 이스탄불, 마드리드 꺾고 유치전 승리…아시아 최초로 하계올림픽 2회 개최
일본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이로써 도쿄는 영국 런
지했으나 과반을 얻지 못했고, 이스탄불과 마드리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새벽(한국
던(3회),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그리스
드는 동률을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
아테네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이스탄불은 마드리드와 재투표를 벌인 끝에
125차 총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최종
하계올림픽을 2회 이상 개최하는 도시로 이름을
49-45로 승리하며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하지만
투표를 실시한 결과 도쿄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
올렸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도쿄를 넘지 못하면서
다. 도쿄는 터키 이스탄불, 스페인 마드리드 등 최
도쿄, '후쿠시마 우려' 딛고 저력 과시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권을 놓고 벌어진 승부는
종 후보 3곳이 맞붙은 유치 경쟁에서 승리하며 지
이날 각 후보 도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이변 없이 막을 내렸다.
난 1964년 제18회 대회 이후 56년 만에 다시 하계
후 곧바로 1차 투표가 시작됐다. 도쿄는 1위를 차
총 96명의 IOC 위원이 참여한 결선 투표에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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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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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는 3분의 2에 가까운 60표를 획득하며 36표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이슬람 국가 최초의 올
제로 삼겠다고 밝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
얻는 데 그친 이스탄불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치면
림픽 개최에 도전한 이스탄불은 최근 대규모 반정
리는 이날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고 나서 부에노
서 올림픽 개최권을 따냈다. 일본은 최근 후쿠시
부 시위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고, 3
스아이레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
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국제적인 우려로
회 연속 최종 후보에 오른 마드리드는 재정 위기가
하고 "동일본대지진을 딛고 부흥을 이뤄낸 일본의
떠올랐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동·
발목을 잡으면서 다시 고배를 들이켰다.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
하계 올림픽이 연속으로 동아시아에서 치러진다
아베 총리는 이날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지
는 이어 NHK 등 일본 방송들과의 별도 인터뷰에
난 5~6일 러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
서 "모두 이제부터 '성장을 이뤄나가자'는 마음을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최종 프레젠테이
상회의 도중 IOC 총회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로 날
갖게 될 것"이라며 올림픽 개최는 "그런 의미에서
션에서 직접 단상에 올라 "일부에서 후쿠시마 원
아오는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일본은 올림픽
분명히 성장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아
전 사고를 걱정하지만 안전을 보장한다"며 "지금
개최를 통해 지난 2011년 엄청난 피해를 일으켰던
베 총리는 올림픽 유치가 예정대로 소비세(내년 4
까지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도쿄에 어떠한 피해도
동북부 대지진 극복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경제
월 5%에서 8%로 인상 예정)를 올리는 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IOC 위원단을 설득했
재건을 위한 '아베노믹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직접 관계는 없다"며 증
다. 또한 일본이 올림픽을 위해 준비한 안정된 재
는 기대를 나타냈다.
세 여부는 "경제지표 등을 분석하면서 적절히 판
는 약점을 딛고 승리를 거뒀다.
정 능력과 1964년 도쿄 하계올림픽, 1972년 삿포
개최국 발표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단하겠다"고 답변했다.그는 후쿠시마(福島) 제1
로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2002
는 8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15년간 계속된 디플
원전의 오염수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건강에 문
년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 경험이
레이션에서 탈출하여 일본 경제를 성장시킬 기폭
제가 될 일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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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회사 같이 가실래요?” 폴 프롬은 사내 행사에서 직원들의 배우자나 아
다.밀워키에 위치
걸거나 편지를 보내고 부모들이 인터뷰에 따라와
이들을 만나는 것에 익숙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한 금융회사 노스
상세한 직무 정보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심지어 가
퍼스에 위치한 제조업체 센트럴 와이어 인더스트
웨스턴 뮤추
정으로 부모를 방문하기도 한다. 반 그린스벤은
리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는 직원들을 더 잘 알
얼도 그중 하
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한다. 회사의 매출
기 위해 야구 경기를 정기적으로 개최했다.그러나
나
성공 기준을 만족하는 인턴의 수가 2007년 이후
그는 지난 5년 간 이삼십대 직원들이 사내 행사에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런 생산성 향상의 부
새로운 손님들을 데려오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
분적 이유가 부모의 지원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그
았다. 바로 부모님이다.1981년에서 2000년대 초
는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5월 매년 실시하는 “부
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는 이전 세대들보다 부
모님과 출근을(Take Your Parents to Work Day)”
모와 훨씬 더 가까우며 ‘헬리콥터 부모’ 아래에서
이라는 행사를 두 번째로 열어 캘리포니아주 마운
응석받이로 자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고 밀레
다. 성장개발관리자로 일하는 마이클 반 그린스벤
틴뷰 본사에 직원들의 부모 2,000명 이상을 초대
니얼 세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말한다. 2000년
은 대학생 나이인 인턴들의 부모를 수용하기 위해
했다. 참가인원의 수만 봐도 이 행사가 직원들에
대 초 이들이 노동력의 일부로 포함되기 시작하자
오픈 하우스 행사에 부모들을 정기적으로 초대하
게 얼마나 귀중한 시간이었는지 알 수 있다고 구글
관리자들은 자녀들의 직장 내 어려움이나 구직 활
는 등 가능한 일을 모두 하고 있다고 말한다. 반 그
은 밝혔다.
동에 개입하는 부모들을 보고 경악했다.
린스벤은 “좋은 관행이 됐다”고 말하며 부모들이
회계법인 PwC가 실시한 2013년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다르다. 이제 일부 회사들은 부모의 참여
자녀의 커리어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
미국에서 부모의 참여가 늘고 있긴 하지만 아시
를 받아들임으로써 인재들을 끌어들이거나 유지
붙였다. 일부 노스웨스턴 뮤추얼 관리자들은 인
아나 남미 국가들에게는 크게 못 미친다. 20여 개
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데 이용하기 시작했
턴들이 매출 목표를 달성했을 때 부모에게 전화를
국가에서 4만4,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이 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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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면 최근 대학을 졸업한 미국 젊은이 중 6%만
녀와 함께 출근을’ 행사를 거꾸로 뒤집어 사기 진
이 부모가 고용계약서 사본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작에 활용하고 있다.링크드인은 다가오는 11월
답했다. 이는 전세계 평균인 13%보다도 훨씬 낮
14개국에 위치한 사무소에서 ‘부모와 함께 출근
다. 일부 국가는 이 수치가 30%에까지 이른다. 조
을’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또 이와 비슷한 행
사에서는 또 미국의 젊은 피고용인 중 2%만이 자
사를 열고 싶어하는 기업들을 위해 지침서를 발표
신의 부모가 인사고과 사본을 받길 원한다고 답했
할 계획이다. 다니엘 레스티보 대변인은 더블린에
다. 전세계 평균은 8%다.
서 열린 시범 행사가 성공적이었던 것에 비춰 이번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네이트 크루즈 대학지점
행사로 직원들의 사기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디렉터는 채용 과정에 부모를 포함시킴으로써 부
밝혔다. 그녀는 또 부모의 지원을 받는 직원들이 더욱 행복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모가 그의 커리어 결정을 더욱 지지하게 됐다고 말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관리자들이 고용 계약을 설
한다. 네브래스카주 힐드레스에 사는 그의 어머니
명할 때 부모도 들을 수 있게 해준다.엔터프라이
그러나 어떤 고용주들은 부모의 개입 때문에 당
뎁 크루즈는 2008년 네이트의 인턴 코디네이터가
즈의 마리 마팀 채용담당부사장은 부모 참여가 채
혹스런 입장에 놓이기도 한다. HR정책협회의 제
집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이후 그녀는 직원들과
용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선을 넘
이미 폴 부회장은 “이것은 특이하고 불편한 상황”
그 가족들을 위한 연례 미팅을 포함해 사내 행사에
어서까지 지나치게 참여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이라고 말한다.예를 들어 HR 임원들은 정보를 부
여러 번 참석했다. 다른 부모들의 질문에 답하기
지적했다. 이 회사는 다음해 경영훈련프로그램에
모에게 알릴 수 없도록 하는 프라이버시 정책을 준
위해 인턴 오픈 하우스에 참석한 적도 있다.
대학 졸업생 8,5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수해야 한다. 부모가 전화를 걸어 왜 자녀를 채용
하고 있다.
하지 않는지 묻거나 연봉 협상을 하려고 하면 문제
크루즈는 “부모님이 처음에 못미더워하셨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무실을 직접 보고는 회사에 신
인적자원업체 아데코가 2012년 대학 졸업생
뢰를 가지셨다.” PwC도 일부 사무소에서 인턴들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8%의
부모의 참여를 모두가 반기는 것은 아니다. 뉴욕
의 부모를 위한 리셉션을 개최한다.
응답자가 면접에 부모님과 함께 간 적이 있다고 밝
주립대 알바니를 졸업한 로렌 베일리(22)는 회사
렌터카 업체 엔터프라이즈 홀딩스는 경영훈련
혔고 3%가 면접장에 부모님과 함께 들어갔다고
가 편지를 주면서 부모에게 전하라고 하면 “다시
프로그램에서 인턴과 신입 직원들의 부모를 위한
답했다.한편 일부 유명 IT 기업들은 전통적인 ‘자
고등학생이 된 기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 될 수 있다고 폴 부회장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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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러시아 제안, 시리아 사태 돌파구 될 수도” 러시아, 시리아에 화학무기 폐기 제안… 시리아, 수용 의사 피력 오바마 "의회 통과 자신 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시 리아 정부에 제의한 '모든 화학무기 통제권 포기
"반대 여론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
와 파기'라는 제안이 시리아 사태에 대한 새로운 '
이와 앞서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은 영국 런던
잠정적인 돌파구(breakthrough)'가 될 수 있다고
에서 "시리아가 서방의 공격의 피할 수 있느냐"의
말했다고 9일(현지시각)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
질문에 "한 주 안에 화학무기를 모두 내놓지 않으
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NN, NBC를 비롯
면 공격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화학
한 미국 주요 6개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를 통하여
무기 폐기 제안을 거론했었다.케리 장관의 이러
"러시아가 시리아에 제안한 화학무기의 국제사회
한 시리아 화학무기 양도 및 폐기 조건에 관한 발
통제를 통한 파기가 긍정적인 사태 진전이 될 수
언에 뒤이어 러시아가 시리아에 이에 관한 제안을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여 시리아 사태가 미국의 군사 개입 없이 획기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시리아 우방인
적으로 타결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 함께 진지하게
록 촉구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주요
(시리아 사태에 대해) 실행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
어 라프로프 장관은 "시리아가 이런 제안을 수용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의회에 요청한 시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NBC
할 경우 미국 등 서방이 계획하고 있는 군사 공격
아 공격에 관한 인준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리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가 이러한 제안을
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이러
고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따를 것인지는 회의적"이라면서 "(하지만) 미사
한 제안을 시리아 무알렘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일 공격을 통한 위기 해결보다는 외교적인 해법을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는 CNN 등 각종 언론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미 국민의 60% 이상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이러
시리아는 이러한 러시아 제안에 대해 공식적인
에 반대하고 있고 의회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
한 언급은 상황 진전 여하에 따라서는 미국이 시
입장 발표는 없었지만,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반대가 우세한
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 이외에 다른 방안을 모색
외신들은 전했다. 무알렘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
현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
라브로프 장관의 제안을 주의 깊게 들었다"며 "이
만약 이 인준안이 의회에서 부결될 경우 독자적으
다.이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
와 관련 시리아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
로 시리아를 공격할 것이냐"의 질문에는 "아직 결
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왈리드 무알렘 시리
보를 걱정하는 지도부의 입장에서 미국의 공격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의회와 국민
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이 끝난 뒤 "시리아가 보유
막으려고 노력하는 러시아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들이 말하는 것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
한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겨 이를 파기하도
말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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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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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습격 ‘충격과 공포’
미국 도심에 귀뚜라미떼가 습격했다. 최근 각종 SNS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에는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이라는 제목으로 귀뚜라미떼의 도심 습격 현장 사진이 여러 장 게 재됐다.공개된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사진 속 에는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으로 착각할 만큼 의 수많은 귀뚜라미떼가 도심의 가게 벽, 창문 등 에 붙어있다. 또한 길거리에 죽은 귀뚜라미 시체 들도 한가득 쌓여있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사진은 미국 오클 라호마 주(州)에서 촬영된 것으로, 거의 모든 지 역에 귀뚜라미떼가 몰려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가져왔다. 전문가에 따르면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은 지
미국 도심 습격 징그러워"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
난 여름 유난히 높았던 기온과 가뭄으로 귀뚜라미
격, 영화인 줄 알았어"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개체 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귀
사진만 봐도 끔찍해"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에 네티즌들은 "귀뚜라미
충격과 공포"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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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상흔 딛고 탈바꿈한 그라운드제로 11일(수) 9.11 테러 발발 12 주년을 맞아 추모
히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지역이 “말
식을 거행한 뉴욕시의 로워 맨해튼 지역은 몰라볼
그대로 완전히 죽어있다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정도로 변해 있었다. 테러 공격으로 붕괴돼 거대
도시로 살아나는 과정을 다 지켜봐 왔다.
한 구멍이 됐던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쌍둥이빌
그런 사람들이 자신이 근무하는 고급 호텔을 먹
딩) 건물 자리에는 새 건물이 건설 중이고 희생자
여살리는 원동력이 됐다. 그녀는 많은 이들이 9.11
를 추모하는 9.11 기념관도 개관했다. 강 건너편에
기념관 때문에 이곳을 방문한다면서 “그들은 9.11
서 봐도 눈에 확 들어올 정도다.이 곳의 거주자(6
테러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만 명 추산)와 호텔(18곳)의 수가 세배나 늘었다.
국립 9.11 기념관 및 박물관 재단의 조 다니엘스
거기다가 호텔 12곳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회장은 올 7월 기념관의 방문객 수가 개관 이후 최
다운타운얼라이언스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로
고치를 기록했고, 2년 내에 총 방문객 수가 1,000
워맨해튼을 거쳐간 방문객의 수가 1,100만 명을
만 명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만물
넘어섰다.물론 상업용 부동산의 수가 9.11 이전 수
이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하는 것처럼 뉴욕도 앞으
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향후 2년 이내에
로 나아간다”고 평했다. 또 “이곳을 방문해서 그날
‘그라운드제로’에 총 45만m² 규모의 건물들(두
녀는 세계무역센터 건물 건너편에 있는 간이 안내
을 추모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더 강해지고
곳)이 문을 열면서 4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신
소에서 시간제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첫
있다”고 덧붙였다.매년 열리는 이 추모 기념 행사
설 기차역, 패스(PATH)역과 국립 9.11 기념관 및
날은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
가 새로운 종류의 시금석이 되고 있다. 기념 행사
박물관과 함께 새로운 상업지역을 형성하게 될 것
하고, 이 일이 마음에 든다”며 “매일 전 세계에서
가 허례허식을 다 빼버리고 가족들이 희생자들의
이다.윌리엄 번스타인은 “맨해튼 다운타운은 더
온 이들을 400 명 넘게 만난다”고 말을 이었다. “삶
이름을 끝없이 읽어가는 식으로 바뀌었다는 점에
이상 그라운드제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은 계속된다.”
대해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지금 이런
56세의 피어스는 테러 발생 후 10년 이상 쌍동
이 지역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과거를 잊고 미래
식의 기념 행사가 제일 좋다. 호들갑스러운 겉치
이 빌딩 붕괴 지점을 피해 다녔다. 브루클린에 거
로 나아가자는 움직임과 과거의 기억을 잊지말아
례를 줄이니까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고 닐 커슬
주하는 그녀는 2001년 세계무역센터 건물 47층에
야 한다는 쪽 사이에서 가끔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
랜스키는 말한다. 그는 테러 희생자가 된 조카 마
서 탈출하면서 3도 화상을 입었다. 그날의 악몽 때
돌기도 한다. 그라운드제로에서 불과 몇 블록 떨
크 루이 로젠버그를 기리기 위해 추모 행사에 매년
문에 그 이후 몇 년 간 그녀는 한밤중에 깨서 집안
어진 곳에 2009년 문을 연 고급 호텔인 ‘스미스트
참석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희생자 이름을 주
을 마구 뛰어다녔고, 남편이 진정하라고 다독이고
라이베카’의 매니저로 근무하는 26세의 애크매드
욱 읽어 나가는 것을 보면서 기념식에 참가한 보람
나서야 흥분을 멈출 수 있었다.그러나 올 여름 그
는 “한참 전이지만 모두의 기억속에 그날은 생생
이 느껴지고 사람들을 숙연케 한다.
267-642-4648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포트폴리오촬영 아직도 슬라이드 필름으로 작품을 촬영하십니까? 집에서 아무나 찍은 작품사진으로 업로드하시나요? 입시 미술 작품은 작업의 특성과 표현력을 극대화 시켜줄 작품촬영과 리터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소중한 작품! 전문가의 마무리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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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구스타 로드먼, 김정은 부부와 두번째 만남
지금은 그래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불과 얼마 전
수 출신으로 '괴짜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데니스
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시가(담배)를 김정은
까지만 하더라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북한
로드먼을 초청해 그들의 최고 지도자가 반갑게 맞
제1비서 앞에서 들고 있는 장면을 파격적으로 1면
관련 기사를 송고하면서 북한의 폐쇄성을 강조하
이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먼을 두고 '괴짜 행보'라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기 위해 늘 '은둔하는(reclusive) 북한'이라는 표현
고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나 그는 지난 2월 북미 관
전 NBA 선수가 바로 얼마 전까지 미국을 상대로
을 자주 사용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
계가 최악으로 치닿을 시기에 북한 김정은 제1비
상대로 핵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북한 최고 지
대중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중에도 김정일 국방
서를 면담한 뒤 "내가 다음 노벨 평화상 후보 3위
도자 앞에서 시가를 물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세
위원장도 이 점이 마음에 걸렸든지 "서방에서 나
안에 안 든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언론을 통해 말
계인들은 믿을 수 있을까.
보고 은둔한다고 하는데, 난 해외 방문도 자주 한
한 바 있다. 로드먼의 말은 어찌 보면 사실일지도
김정은 제1비서, 파격적 옷차림으로 로드먼 접견
다"고 밝힌 바 있다.
모른다. 북한의 최고 권력 기관인 노동당의 기관
또 <로동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비
지 <로동신문>은 7일(현지시각) 이 괴짜 로드먼
서는 로드먼을 만날 때 인민복 대신 셔츠 차림이었
이 '은둔하는 국가'가 미국의 프로농구(NBA)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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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미국이 이란과 같은 '악의 축'이라고 비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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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로드먼을 맞이하기 위해 즐 겨 입던 인민복을 버리고 아주 파격적인 셔츠 차림 에 선글라스까지 착용하며 로드먼과 포옹하는 장
로드먼 “김정은 딸 이름은 주애”
면을 바라보는 세계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로드먼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최근 북한을 방문한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문제를 해결하진 못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52)이 "북한 김정은 제1
했지만, 김 제1비서 앞에서 한 모습과 똑같이 그의
비서의 딸 이름이 '김주애'라고 밝혔다"고 영국
트레이드 마크인 시가를 물고 7일(현지시각) 베
의 <가디언>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드먼
이징 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 기자들이 달려와
은 앞서 2월 북한을 방문한 뒤 지난해 말 태어난
그에게 배씨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
김 제1위원장의 아이가 딸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그것은 내 일
히기도 했다.
이 아니니, 오바마나 힐러리 클린턴에게 물어보
김주애는 북한에서 흔한 이름은 아니다. 김정은
라"고 답했다. 또 그는 "세상 사람들이 김(김정은)
이 딸 이름을 주애로 지은 것은 이설주의 이름에
을 어떻게 생각하든 그는 내 평생의 친구"라며 "이
서 ‘주’자를 따왔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
번 방북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보드카를 선물
까지 김 씨 일가는 보통 부모의 이름자를 따서 자
했다"고 밝혔다. 세계 언론들이 미국인 케네스 배
녀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았다. 김정일은 부친인
자기 이름의 ‘정’자를 따서 ‘정남’ ‘정철’ ‘정은’
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을 때 이른바 '마식령 스
‘김일성’에서 ‘일’을, 모친인 ‘김정숙’에서 ‘정’을
‘여정’이라고 지었다. 물론 아들과는 달리 딸은
키장 건설 속도'로 인민의 생활을 향상시키겠다는
따서 지은 이름이다. 김일성과 김성애 사이에 태
예외적인 경우가 더 많다. 김정일의 누이동생은
북한의 선전 의도와 '은둔의 나라' 북한의 최고 지
어난 김정일의 배다른 남동생들도 ‘일’자를 돌려
경희, 이복 여동생은 경진이며 김정일과 정식 부
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몸값을 높이고 있는 로
‘평일’ ‘영일’로 지었다. 김정일은 자녀의 이름을
인인 김영숙 사이에 태어난 딸 이름은 설송이다.
드먼의 이해가 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COUPON (런치스페셜 메뉴는 제외)
저렴하고 맛있는 10년 전통의 랜스데일
Chong Dumpling House 10% OFF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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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West Main St Lansdale, PA 1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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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목 11:00am - 10:00pm • 금-토 11:00am - 11:00pm • 일요일 12:00pm - 9: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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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미국 증시 IPO 열기, 언제까지 갈까?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에 따르면 연준위의 양적완 화 축소 가능성이나 시리아 사태, 미국 부채 상한 선에 대한 논란과 같은 부정적인 이슈에도 불구하 고 올 가을 잇달아 예정된 기업공개(IPO)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금융 위기 이후 IPO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뮤추얼펀드로 몰려드는 대규모 자금, 연간 실적 전망치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시장에서 판단 하고있는 주식 가치에서 투자자들이 눈을 떼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에 건설과 자동차 제조 에 사용되는 광석 채굴 및 소다회 생산 사업을 운
▲ 교과서 임대 사업 운영업체, 체그(Chegg)
영하는 OCI리소스는 1억 달러 규모의 IPO를 홍보
◀ 광석 채굴 및 소다회 사업을 운영하는 OCI리소스
하기 위한 투자설명회에 나섰다. 그 밖에도 온라 인 교과서 임대 사업체인 체그(Chegg), 부동산 중
이후 연매출이 10억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들은
개업체 리맥스홀딩(RE/MAX Holdings), 광고플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등록신고서를 비공개적
랫폼업체인 로켓퓨얼(Rocket Fuel)등이 증시 데
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예정중인 IPO
뷔를 앞두고 있다.
의 규모를 가늠하기가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IPO를 거친 기업들의 추가 신주
미 국채 거래가 출렁이고 신흥국 주식이 투매되는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올해 들어 IPO가 6년 만에
발행도 순항할 것으로 보고있다. 일례로 4일(수)
상황에서도 S&P500지수는 올 초 최고점을 찍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올 8
소셜미디어기업인 링크드인은 12억 달러 규모의
이후 줄곧 최고점의 5% 이내에서 맴돌고 있다.
월까지 134개 기업이 IPO를 거쳤으며 이는 전년
추가 신주를 발행했고 석유화학기업인 리온델바
1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자산관
대비 37%나 증가한 수치다.
젤은 1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신
리회사, 터너인베스트먼트의 수석포트폴리오매
IPO 조사기업인 르네상스캐피탈은 “올 연말까지
주를 대량 발행했다. 기업들의 성공적인 증시 데
니저, 크리스 바기니는 “IPO시장의 열기가 식기
약 70개의 기업이 IPO를 예정하고 있다. 상장이
뷔는 경제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투
전에 증시가 심각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왕성했던 2007년 수준(200개 기업)으로 돌아가
자자들의 증시 수요가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고 내다봤다. 지난 4월 이른바 ‘잡스법’이 통과된
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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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자 들 의
나는 연금보다 수익형 부동산이 좋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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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만약 평생을 쓰고도 못 쓸만큼 돈이 많은 경우가 아니라
는 의미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노력이고 연금은 은퇴 포트
면 누구나 노후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준비를 해야 할
폴리오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지만, 이 상품에만
것입니다. 각자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선호하는 전략이 있
너무 의존한다면 여러분이 의도하셨던 결과와는 많이 다
겠지만 기본적으로 종자돈을 모아 규모를 불려나가는 방
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식은 비슷할 것입니다. 그러나 노후를 생각할 때 가장 중 요한 것은 은퇴 후의 고정적인 수입이기 때문에 무조건 자
비용 및 원금보장
산 불리기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개인연금상품은 크게 Fixed annuity
은퇴시기가 가까운 때에 투자자산 가치가 폭락하기라
와 Variable annuity 그리고 Equity-indexed annuity로 구
도 하면 자칫 은퇴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
분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다양한 옵션을 통해 고객들
다. 즉, 투자위험을 줄이고 원금을 보전하면서 꾸준한 수
의 불안감을 해소해 줌으로써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
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Variable annuity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폭락해도 평생 연금지급액은 보장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6-8%로 매년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은퇴연금
증가한다거나 연금 지급 중 사망시 Death benefit을 지급
전통적인 의미의 연금으로는 회사의 Pension plan 혹
한다는 등의 혜택을 갖고 있다면 Variable annuity일 가능
은 Social security income 등이 있습니다. Pension 개념의
성이 높습니다. 물론 다양한 보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좋
연금은 은퇴 후 일정액의 연금을 평생 받는 것입니다. 이
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상품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과 여러
것은 연금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안정감을 주는 좋
가지 한계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알려고 노력하지 않
은 Plan이지만,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연금을 지
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너무 비용부담이 커져서 최근에
첫째로, Variable annuity는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 기본
는 거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Social
적으로 Mutual fund 비용 및 Annuity 자체의 비용이 4-7%
Security Benefit 역시 같은 이유로 기금잔액이 고갈되어
정도이고 여기에 다양한 옵션이 붙는다면 그 비용은 10%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로, 사망시에는 평생연금액
하지만 수명이 길어져 긴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에
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배우자까지 소득을 연장하거나
서 연금과 같은 상품의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그
Death Benefit 지급하는 옵션을 선택한다면 어느정도 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런 결과로 보험회사는 개인의 저축액을 연금 형태로 전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옵션 선택으로 월 지급액이 줄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시켜 평생소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
어들거나 원금 불입액보다 Death Benefit이 적어지는 불
고 있습니다. 이미 은퇴를 하셨거나 은퇴를 준비하시는 중
이익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Council Advisory Board’
이시라면 아마도 이미 개인연금(Annuity) 몇 계좌 정도를
옵션들에만 집중하다보니 다른 더 좋은 대안이 있는지 살
AICPA/PICPA Member
갖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물론 미래를 준비한다
펴볼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215-36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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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서는 신주 가치가 터무니없이 높지 않아 매수
S&P500지수의 올 한해 상승률인 16%보다 더 높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비상장기업으로서는 자금
은 수치다.물론 증시 전문가들은 시리아 사태가
조달을 위해 IPO에 뛰어들만한 상승 장세가 펼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연준위가 경기부
지면서 IPO 시장이 호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책을 더 강하게 거둬들이면 상황이 급변할 수도
그는 연준위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이 이미 대
있다고 보고 있다. 심지어 올해의 강세장에서도
대적으로 알려져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9월
IPO 시장을 출렁이게 한 사건이 몇 차례 발생했다.
17~18일, 이틀 예정으로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
실제로 올 6월 금리 급상승으로 인해 상당한 타격
터너인베스트먼트의 바기니는 상장하는 기업들
위원회(FOMC)의 정례 회의 결과가 주식시장을
을 입은 부동산투자신탁회사, 콜로니아메리칸홈
대다수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으면서 급성장하
움츠러들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는 IPO를 통해 2억6,000만 달러를 조성하려던
는 업체들로, 중동 소요 사태와 같은 소위 거시적
그는 “이미 양적 완화 축소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
계획을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금융기관
인 이슈에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고 분석했다. 펀드시장 조사업체인 리퍼의 잠
들은 여전히 이런 사건들이 IPO시장을 잠시 주춤
그는 자신도 지난 달에 상장한 이벤트기획 소프트
정 추산에 따르면 올 8월 28일까지 주식으로 구성
하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행진을 멈추게 할 수는
웨어 제조사, 시벤트(Cvent) 주식을 매수했다고
된 미국 뮤추얼펀드에 108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메릴린치에서 IT 주식
언급했다. 자산관리회사인 메뉴라이프(Manulife)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수) 시장조사업체
을 담당하는 모리알티는 “거시경제적 이슈에 대한
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다니엘 콜은 4억 달
인 딜로직은 올 한해 현재까지 IPO를 거친 상장 기
우려로 IPO를 연기하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할 것”
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그는 현재 투자자 입
업의 주가가 평균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라고 언급했다.
∷Special
의 10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
아시아 경제의 희망으로 떠오른 한국
행했고 ‘사자’ 주문이 몰렸다. 8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고 역시 3,310억900만 달러를 기록하 면서 최고점을 찍었다.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통해
최근 선진국 투자금 이탈로 통화가치와 증시가 폭
유사시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방어막을 더 견
락하면서 난관에 봉착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고히 쌓은 셈이다. 한편, 경제 취약성을 가늠하는
달리 한국은 이런 위기 상황을 잘 비켜가고 있다.
또 하나의 지표인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부채는 올
5일(목) 원화 가치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강세
2분기 기준 36.6%를 기록하면서 7년만에 최저
를 보이고 있고 증시도 6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으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7월 기준 경상수지가 18개
며 경제는 2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구가하면
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올해
서 한국은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액이 5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
한국은 견실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투
고 예측했는데, 이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전년의
자자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있고, 가중되는 무
431억4,000만 달러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역 적자와 부진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5일 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있는 인도나 인도네시아 및 여타 신흥시장이 급추
월 9일 이후 가장 강세를 보였고 7월 초 이후 4%
경상수지 흑자 예상치를 600억 달러로 상향했다.
락하는 상황에서도 동요되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
나 가치가 상승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환율 애
이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5%에 해당
을 보이고 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대조적
널리스트는 “원화는 최근 놀라운 강세를 보이고
하는 비율로 아시아 역내 어느 국가보다도 높은 비
으로 한국은 사상 최고치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
있다. 올 초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로 가장 큰
율이다.5일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외
하고 있으며 대외채무는 감소하고 외환보유고는
타격을 입은 통화 중 하나였던 원화가 이토록 급반
부적 경제 불안 요인에도 한국 경제는 흔들리지 않
증가 추세에 있다. 이 세 가지 긍정적인 요인으로
등한 것은 경이적”이라고 평했다. 전 애널리스트
는 꿋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
인해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것
는 원화가 다음달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수정된 2분기 경제 성장
이다. 5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10 거
“한동안 경쟁국들을 능가하는 수준의 원화 강세가
률을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2분기 경제성장
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기대를 한몸에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률은 전 분기 대비 1.1% 상승했는데, 이는 2년 만
받은 스마트워치를 선보인 이후 주가가 1.9% 상
이런 낙관론은 채권 시장에까지 번지고 있다. 투
에 가장 빠른 폭의 성장률이며 전년과 대비해서는
승하면서 코스피지수를 1% 끌어올렸다.
자자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우수한 재무 성
2.3%의 성장률에 해당한다. 한국은행은 한국 경
그 결과, 코스피지수는 1,951.65를 기록했다.
적을 보이는 한국 시장에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는
제가 올해 2.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2014년에
원/달러 환율은 1089.3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5
가운데 4일(수) 한국은 4년 만에 10억 달러 규모
는 4.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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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수혜에서 빗겨간 장기실업자들 길고 더딘 경기회복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뒤처 진 장기 실업자들에게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4년 넘게 끌던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 끝난 미 국에는 실업자만 1,150만 명이나 된다. 이들 가운 데 벌써 몇 년째 손을 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구 직을 포기한 사람들도 수백만 명이다. 이들은 혹 독한 경제난을 피해 학교로 돌아가거나 정부로부 터 보조금을 받는다. 이렇게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방관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재취업 가능성 은 요원해질 수 있으며 이미 생활전선에 다시 뛰어 들기에 늦어진 사람들도 많다는 내용의 경제 보고 서가 줄을 잇고 있다. 경기회복세가 더 또렷해지 면 실업자나 구직 포기자들 가운데 다시 경제활동 을 시작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 것인가가 경제전 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실업률은 12.6%, 10대
리를 금세 구한 사람들은 잃었던 기반을 대부분 회
엄격한 기준으로 따져볼 때조차 미국 경제는 더
실업률은 23.7%다. 경제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
복하지만 실업자들은 계속 고통 받는다.버틀레스
디기는 하지만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미국 정부
는 것은 노동시장의 양극화 경향이다. 실업 기간
연구원은 “불황을 겪어냈고 출근할 직장이 있다
가 지난주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이 6개월 미만인 사람들의 취직 가능성은 지난 한
면 주식 포트폴리오도 회복되고 주택 가격도 오르
GDP는 2.5% 증가했다. 지난해 가을 이후 최고치
해 동안 꾸준히 높아졌다. 그러나 장기 실업자들
기 시작할 것이나, 실업자들에게는 이번 경기회복
다.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인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의 취직률은 전혀 오르지 않았다.
도 전후와 다를 바 없는 비참한 시기”라고 말했다.
문가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지표도 일자리가 꾸준히 창출됐다는 내용이 담겨
게리 버틀레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데비 오어(47)는 5년 전에 댈러스 퇴직자 센터 소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시장도 되살아나고,
불황은 아무리 잔인하다해도 비교적 누구에게나
장직에서 해고된 이후 거의 ‘백수 상태’로 지냈다.
회사실적도 개선됐으며, 가계 사정도 숨통이 조금
평등하다고 표현했다. 젊으나 늙으나, 교육 수준
허리를 부상 당한 그녀는 장애인 생활 보조금으
트였다.그러나 미국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에
이 높으나 낮으나, 화이트 칼라냐 블루 칼라냐를
로 매달 1,500달러를 받으며 82세 노모와 함께 살
까지 경기회복의 훈풍이 미친 것 같지 않다. 고졸
따지지 않는다. 그런데 경기회복은 비대칭적으로
기 때문에 생활보조금 수혜자이기도 한다. 그러나
자들의 실업률은 올해 7월 기준으로 11%에 육박
나타난다. 일자리를 확보하고 있거나 새로운 일자
이 지원금만으로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오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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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도 많다. 취직하고 싶은 마음은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업자들과 구직 포기자
굴뚝 같지만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알
들 가운데 대다수가 노동시장을 영영 떠난 것이라
아보지 않는다고 답한 미국인들만 거
면 경기부양책을 시행해도 이들은 돌아오지 않는
의 700만 명이나 된다. 일하고 있거나
다. 경제활동 인구가 영구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구직 중인 인구 비율(경제활동 인구
것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 필요한 일자리가 과
비율)은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
거보다 많지 않다는 뜻이다. 또한 실질 경제성장
비율은 경기침체 전부터 하락하기 시
률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노동시장을 떠난 사람
작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화하기
들 가운데 일부는 돌아오지 않을 공산이 크다.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최
8월 기준 연방정부로부터 장애인 생활보조금을
근 이 비율이 하락한 것이 불황과 얼마
받은 미국인은 890만 명이 넘는다. 불황이 시작할
나 관련이 있는가를 놓고 이견을 보인
때보다 180만 명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신규 보
다. 윌럼 밴 잰드웨거 캔자스시티 연
조금 수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경제 사정이
방준비은행 소속 경제연구원은 “장기
양호했으면 계속 경제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
생활비를 거들어준다. 모녀는 텍사스의 폭염 속에
실업자들은 집에서 가족을 돌보는 등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단 장애인 생활보조
서도 에어컨을 끄고 지낸다. “생활이 빠듯하다. 전
다른 할 일을 찾았다”며 “이들이 다시 경제활동을
금을 받기 시작한 사람들 중에 복직한 경우는 비교
기요금을 어떻게 내야하나 고민하면서 잠드는 때
시작할 수 있으려면 경제가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
적 드물다고 한다.
가 부지기수다.”그녀는 어머니를 돌봐야 하기 때
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세가 더 또렷해지
그러나 20대와 30대 실업자들은 구직 전선으로
문에 지난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면 실업자나 구직 포기자들 가운데 다시 경제활동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사라 피투리(23)는 뉴욕주
못했다. 이제 경기가 풀렸다고 하니 인맥을 동원
을 시작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 것인가가 경제
이타카 칼리지 졸업 직전에 취직할 생각이었다.
해 일자리를 다시 알아볼 참이다.
전문가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이들 대부분이 단지
그러나 고용시장 전망이 암울하고 학자금으로 대
경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데비 오어와 같은 사
경제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면 노동시장
출 받은 수만 달러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람들은 취직하기가 힘들지도 모른다고 한다. 미국
은 실업률 7.4%라는 수치가 의미하는 바보다 실
로스쿨에 진학하기로 했다. “취직할 수 없을 것 같
과 해외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장기 실업자를 서류
제로는 한층 더 악화된 것일 수도 있다. 경기부양
았다. 대학원을 다니면 학자금 대출 상환을 연기
전형에서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기업들
책을 옹호하는 진영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계
할 수 있다. 학부 동기들 중에 취직에 성공한 경우
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예 지원 자체를 포기한 사
속 양적완화를 유지해 실업자들의 복직을 도와야
는 극소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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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마존닷컴(이하 아마존)이 '무약정·공 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외신 및 일부 국 내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출신 IT 전문기자 제시카 레신은 자신의 홈페이지 ((http://jessicalessin.com)를 통해 "아마존이 올 해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 나온 다 해도 무료로 공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 다"고 밝혔다. 제시카 레신 IT전문기자는 지난 6일 (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마존이 무 약정.공짜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사를 올렸다. 하지만 2일만인 8일 다시 아마존 대변인의 성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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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공짜 무약정’ 스마트폰? “사실무근”
▲ IT 전문기자 제시카 레신의 홈페이지
마트폰 관련 핵심인재를 영입해왔다. 지난해에는 로버트 윌리엄스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 사업개발 수석이사 등 MS 출신 스마트폰 관련인 력을 대거 확보했다. 특히 2011년 9월 자사 전자책 킨들의 태블릿PC 버전인 '킨들파이어'를 출시, 북 미 등 서구권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빌어 "아마존은 올해 안에 스마트폰을 내놓지 않
킨들파이어는 199달러의 저렴한 가격이 가장
을 것이며, 추후 나온다 해도 무료는 아니다"라고
큰 장점이다. 단말기 판매만으로는 손실이 있지만
번복했다. 레신은 지난 6일 같은 사이트를 통해 "
아마존은 자사 콘텐츠 판매를 통해 수익을 회복한
아마존이 최근 수년간 개발중인 스마트폰 제품을
다는 전략이다. 때문에 내년 이후 선을 보일 킨들
무료로 공급하는 방안 놓고 통신사와 논의하고 있
폰 역시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전
다"고 밝혔다.하지만 이에 아마존에서 공식적으
세계적으로 2~3년의 약정을 통해 스마트폰을 구
로 레신 측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것. 이
입하는 이용자가 많다. 때문에 약정과 결합하면
에 따라 아마존이 생산한 '킨들폰'은 적어도 올해
사실상 오히려 현금을 받고 기기를 구입하는 정도
안에는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 가격에 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약정
다만 내년께 킨들폰이 매우 저렴한 가격에 나올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아마존은 수년 전부터 스
을 연계하지 않고도 기존 약정을 맺은 고사양 기기 의 실구매가와 비슷한 수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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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이민개혁 대규모 캠페인
‘취업3순위동결,가족2A새컷오프’
시리아 사태로 이민개혁 10월로 연기
취업 3순위- 2010년 7월 1일에서 동결
10월 5일 60개도시, 10월 8일 워싱턴 대행진
가족 2A-2013년 9월 8일 새 컷오프
이민개혁법안을 올해안에 성사시키기 위해 이민사회가 10월초 대
2014 회계연도의 첫달인 10월의 영주권문호에서는 취업이민 3순위가 동결됐고
규모 집회와 행진을 갖고 막판 캠페인에 나선다.이민단체들은 10월
가족이민 2A순위에는 새 컷오프 데이트가 설정됐다. 그러나 컷오프 데이트는 취업
첫째주에 워싱턴 디씨를 포함해 60개 도시에서 대규모 이민집회를
3순위가 2010년 7월 1일, 가족이민 2A 순위는 2013년 9월 8일로 비교적 양호한 것
열어 연방하원이 올해안에 이민개혁법안을 승인하도록 강한 압박을
으로 나타났다.
가할 예정이다. 연방의회가 한달여간의 여름 휴회를 마치고 9일부터
◆취업 3순위 동결 불구 다행=미국이민수속자들이 고대해온 새회계연도의 영주
문을 다시 열었지만 시리아 사태 때문에 이민개혁은 빨라야 10월로
권 문호는 전달에 비해 제자리 걸음했으나 최악의 후퇴는 모면해 다행인 것으로 발
밀려나고 있다.
표됐다. 2014회계연도의 첫달인 10월의 비자블러틴,영주권 문호에서는 속도를 내
연방의회는 9일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긴급 요청한 시리아 군
지는 못했지만 급속한 후퇴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민수속자들에게 안도감을 안겨
사공격과 데드라인을 맞고 있는 국가부채 상한선 상향 등을 우선 처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가 9일 발표한 10월 비자 블러틴에서는 취업이
리해야 한다.이때문에 이민개혁법안의 하원심의는 우선순위에서 밀
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공의 우선수속일자가 2010년 7월 1일에서 동결됐다.
려 빨라야 10월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백악관과 연방하
수개월씩 급진전됐던 전달에 비하면 실망스런 것이지만 후퇴되지 않고 동결된
원의 이민개혁파, 이민옹호단체들은 모두 이민개혁의 올해안 성사
것만해도 상당한 혜택으로 간주되고 있다.게다가 지난 회계연도에만 3년이나 급
가 10월에 결판 날 것으로 보고 막바지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백악
진전됐던 취업 3순위의 컷오프 데이트가 2010년 7월 1일에서 새 회계연도를 시작
관에서 이민개혁법을 주관하고 있는 세실리아 뮤노즈 국내정책국장
하기 때문에 다행이란 평을 듣고 있다. 취업이민 3순위의 영주권문호는 5월에 5개
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의회가 우선 처리해야 할 긴급 현안들
월, 6월에는 9개월 급진전된데 이어 7월에도 4개월 더 진전됐다가 8월에 동결됐으
이 있으나 이민개혁도 우선과제중 하나이기 때문에 9일 의회가 다시
나 9월에 다시 1년 6개월 큰 폭으로 진전된 바 있다.이로서 취업이민 3순위는 영주
문을 여는 대로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본격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을 취득하는데 올해 초반에는 5~6년 걸리던 것이 이제는 3년으로 반감됐음을
민주 4명, 공화 3명으로 구성된 연방하원의 이민개혁 7인방은 그간
보여주고 있다.이와함께 취업 2순위는 오픈상태로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게 됐다.
수차례 연기해온 끝에 10월에는 포괄이민개혁법안을 공식 상정하게
◆가족 2A순위 새 컷오프 불구 급속 후퇴 없어=가족이민에서도 전분야에서 사실상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공화당내에서 이민개혁을 힘겹게 밀고 있는
제자리 걸음했으나 급속한 후퇴는 없었다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자녀들이
이민옹호파 의원들은 이민개혁법안을 올해안에 처리하지 못하면 내
대상인 2A순위에는 오픈 상태가 끝나고 2013년 9월 8일로 새로운 컷오프데이트가
년에는 중간선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고 빨라야 2015년으로 미뤄
설정됐다.비록 수개월동안 지속돼온 오픈 상태가 끝났으나 사실상 3주만 후퇴한
지게 되며 그럴 경우 승인자체가 더욱 불투명해 질 것으로 지적하고
셈이어서 큰충격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있다.초읽기에 몰릴 조짐에 직면한 이민옹호단체들은 10월에 결판
가족이민의 다른 범주들도 전달보다는 모두 느려졌다.미시민권자의 21세이상
을 낼 태세를 보이고 있다.이민옹호단체들은 10월 첫째주에 미전역
성년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의 우선수속일자는 2006년 10월 1일로
에서 이민집회와 행진을 갖고 이민개혁법의 올해안 최종 승인을 강
보름 진전됐다.영
하게 압박해 나가기로 했다.
주권자의 성년미
이민옹호단체들은 10월 5일 미전역 60개 도시들에서 동시다발적
혼자녀인 2순위 B
인 이민집회를 갖고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이 반드시 올해안
는 2006년 3월 1일
에 최종 승인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8일에는 워싱턴 디
로 보름 개선에 그쳤
씨에서 수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이민집회와 행진을 갖고 연방하원
다.시민권자 기혼자
의원들을 상대로 이민개혁법의 승인을 강하게 압박할 방침이다. 이
녀인 3순위는 2003
민옹호단체들은 10월중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연방하원에서 상
년 1월 22일에서 동
원안과는 다른 독자적인 이민개혁법안을 승인한 다음 11월에 상하
결됐다. 시민권자의
원 조정위원회에서 막후 협상으로 최종안을 마련한 후 상하원에서
형제자매초청인 4순
다시 표결해 확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럴 경우 오바마 대통령
위는 2001년 8월 8
은 11월 하순 추수감사절이나 12월말 성탄절을 전후해 이민개혁법
일로 정해져 역시 보
을 서명 발효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름 진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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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백기’의 세 공신, 언론•검찰•국회 16년 묵은 추징금 문제, 어떻게 4개월만에 풀렸나 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는 전두
말하며 인생 마칠 건가"(7월 17일자)라고 말했다.
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는 깊이 허리를 숙였
같은 날 <중앙일보>의 사설 제목은 "'전두환 비자
다. 앞을 잘 볼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카메라 플래
금' 의혹, 한 푼도 남김없이 밝혀야"였다.
시가 터졌다.이 자리에서 발표된 전두환 전 대통
이런 흐름을 형성하는데 <한겨레>가 선도적으
령 측의 추징금 전액 납부 선언은 우리 사회가 아
로 힘을 보탰다. 이 신문은 지난 5월 20일부터 창
무리 오랜 세월 해결 못하고 있는 문제라도 국민의
간 25주년 특집 "전두환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라"
지지를 기반으로 언론과 검찰, 국회가 힘을 모으
기사를 시작으로 추징금 미납 문제를 공론화했다.
면 충분히 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실 이전까지 미납 추징금 1672억2652만원은
전 전 대통령이 군형법상 반란·내란과 뇌물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문제
수수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과 추징금
였다. 이 신문은 다시한번 환기시켰다. 10월이면
2205억 원을 확정 판결 받은 때가 1997년 4월이었
추징금 시효가 끝난다고. 5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으니, 정확히 16년하고도 5개월 만에 문제를 매듭
고. 그러면서 독자에게 제안했다. 같이 찾아보자
지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추징금 문제는 올해 5월
고.협업(크라우드 소싱, crowdsourcing) 제안에
중순까지는 답보상태였다. "은행예금 29만원밖에
누리꾼들이 반응했다. 9월 초 현재까지 전자우편
없다"에 가로막혀 진도를 못 나갔던 문제가 4개월
과 SNS를 통해 140여 건의 제보가 쏟아졌고, 그를
만에 해결된 것이다.이 4개월을 복기하는 것은 향
토대로 후속보도가 이어졌다. 이 사안을 주도한
후 우리 사회가 오래 묵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고나무 기자는 "올해 초 불거진 5·18 역사 왜곡
많은 시사점을 준다.
논란을 계기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및 5공화국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기자로서 화두였
<한겨레> 문제제기, <뉴스타파> 특종... 이념 성향 막론하고 한목소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10일 미납추징금 납부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대국 민 사과문을 읽은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다"면서 "언론이 좀더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 각해서 기획기사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6월 3일 <뉴스타파>가 ICIJ(국제탐사보도언론
전 전 대통령 추징금 문제는 드물게 진보-보수
다. '전두환 쿠데타'의 원죄를 공유하는 <조선일보
인협회) 자료를 토대로 해외 조세피난처에 전 전
를 막론하고 모든 언론이 한목소리를 낸 사안이었
>마저 사설을 통해 "전두환씨, 국가와 국민에 거짓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페어퍼 컴퍼니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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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를 설립했다고 특종 보도한 것 역시 중 요한 계기였다. <한겨레>가 여론을 환기했다면, < 뉴스타파> 보도는 여론에 불을 지핀 셈이다. [검찰] 민첩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채동욱 총장, 전면에 나서다
언론이 불을 지폈다면, 검찰은 그 위에 솥단지를 걸어 밥을 했다. 사실 아무리 여론이 들끓어도 검 찰이 마음먹고 움직이지 않았다면 추징금 문제는 해결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전 전 대통령측이 여론 의 눈치를 봤다면, 추징금 문제를 16년 동안이나 끌어왔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번 환수의 1등 공 신은 역시 검찰이다. 검찰은 빠르게 반응했다. <한겨레> 기획보도에 반응한 것인지 아니면 우 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보도 다음날인 5월 21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직접 나섰다. 그는 주례 간부회 의에서 "고액 벌금·추징금 미납자를 파악하고 태 스크포스팀을 구성해서라도 철저히 징수할 수 있
검토한 후 7월 16일 연희동 자택 압류와 일가 소유
도록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사흘
회사·주거지 17곳 압수수색으로 본격 압박을 시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친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뒤인 5월 24일 서울중앙지검에 '전두환 추징금 집
작했다. 이후 수 차례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다음날 이창석씨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이달 3일
행전담팀'이 구성된다.
전담팀도 확대했다. 8월 12일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에는 차남 전재용씨까지 소환했다. 이 과정에서 상
이창석씨 소환, 다음날 조카 이재홍씨 체포, 또 그
대적으로 납부율이 컸던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의 미
검찰은 차근차근 나아갔다. 과거 기록을 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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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N E W S • 한 국 뉴 스 납액까지 모두 추징하는 부가 효과 까지 얻었다. 이런 행보의 밑바탕에는 채동욱 검 찰총장의 뚝심이 있었다. 채 총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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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 끊임없이 진행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과정에서 범 죄 혐의가 포착이 된다면 수사로 전 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6월 4일 주례보고회의에서 "추징금
1995년 평검사 시절 12·12 군사
추적은 정의를 바로 세운다는 관점
반란 사건 재수사에 참여했던 채 총
에서 접근해야 한다, 정의를 바로 세
장이 공소유지 검사로서 법정에서
운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용기와
전 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일화는
몸을 던지는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
유명하다. 당시 사형을 구형한 검찰
했고, 7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
의 논고문 초안은 그의 손에서 작성
회에서는 "지금부터 (전 전 대통령의
됐던 것이었다. 그랬던 그가 18년이
재산임을) 입증해야 하는 지난한 작
지나 검찰총장으로서 추징금 환수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시효를 연장하는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6월 27 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33인에 찬성 227인, 반대 2인, 기권 4인으로 통과하고 있다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은 역사의 필연
검찰의 권한을 줄이는 것이었다. 그
인지도 모르겠다.
런 관점에서 판단할 때 전두환 추징 법은 반대였다. 오히려 검찰의 권한
[국회] 과거 감정을 뒤로 하고
을 늘렸다.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
검찰 밀어주다
사실 당시 검찰 개혁 입법 논의가 전 혀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오히려 검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여의도 국회
찰의 권한을 강화하는 전두환 추징
는 6월 27일 일명 '전두환 추징법'으
법이 맞는 방향인가에 대한 고민이
로 불리는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결국 여야
특례법'으로 화답했다. 이 법은 검찰
정치권은 검찰을 밀어줬다.
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었다. 대대적
특히 검찰에 '구원'이 있었던 야당
인 압수수색이 실시된 7월 16일이 이
이 더 적극적이었다. 그 결과 검찰은
법이 발효된 직후라는 점은 이번 추
전 전 대통령뿐 아니라 가족들을 압
징금 국면에서 국회의 법안 통과가
박할 수 있었고, 훨씬 손쉽게 성과를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준다.
낼 수 있었다.
전두환 추징법의 주요 내용은 크게
2013년 뜨거웠던 여름, 펜을 쥔 언
▲ 추징금 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론과, 칼을 쥔 검찰과, 법전을 쥔 국회
연장하고 ▲ 추징 대상을 가족 등 제
는 이렇게 움직였다. 그리고 16년 넘
3자로까지 확대하고 ▲ 추징금 집행
게 버텨오던 전두
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검사가 관계
환 전 대통
인의 출석 요구, 과세정보 제공 요청,
령 일가
금융거래정보 제공요청 및 압수·수
는 결국
색영장 청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
'백기'
록 했다. 그런데 입법 논의 과정을 들
를 들
여다면, 정치권의 속내는 복잡했다.
었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난 대선 당시 여야 모두 검찰 개혁을 전면에 내걸었고,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지 만 큰 틀에서 개혁의 핵심은 과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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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버리게 만드는 입양특례법 개정돼야” 저는 19살입니다. 입양특례법으로 제가 아이 출
신고가 가능토록 하는
생신고를 해야 한다는데, 저는 사정상 그러지 못
재개정안이 발의됐으
해 목사님께 맡깁니다. 죄송합니다.’최근 서울 관
나 아직 국회를 통과하
악구 난곡동 주사랑공동체 교회 입구에 설치된 베
지 못하고 있다.
이비박스에 갓난아기와 함께 놓고간 편지 내용
이 목사는 입양특례
이다. 베이비박스는 이 교회 이종락 목사(59)가
법이 “사실상 아이를 길
2008년부터 영아유기 방지를 위해 임시보호소 형
거리에 버리게 만드는
태로 운영하고 있다.
법”이라며 “조속한 재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영아는 관악구청 등을 통 해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건강검진을 거친다.
개정안 시행이 필요하 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아는 장애시설로, 비장애아는 서울시 아
베이비박스에 맡겨
동복지센터에 임시 위탁한 뒤 일반 보육시설로 보
진 영아는 입양특례법
내진다. 이 목사는 “입양특례법이 시행된 이후 베
이전 한 달 평균 2명이
이비박스에 놓인 아이들이 8~9배나 늘었다”며 “사실상 아이를 버리게 만드는 입양특례법은 하루
던 것이 이후에는 평균 에 마련된 베이비박스를 열어보고 있다. 18명으로 9배가량 늘었
빨리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합법적 입양
다고 했다. 이 목사는 “법의 취지야 좋지만, 가출한
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에 입양을 맡기러 오는 부
뒤 임신하거나, 아이 아빠를 모르는 10대 미혼모
이 목사는 이에 대해 “불법이라고 정부에서 비
모의 숫자는 반 이상 줄었다.
들의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며 “또 불륜이
판하기 전에, 스스로 그렇게 비판을 할 자격이 있
나 성폭행으로 아이를 낳은 어머니가 어떻게 출생
는지 되묻고 싶다”며 “아이가 길거리에 버려지지
신고를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않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 베이비박스밖에 없지 않
친부모를 쉽게 찾게 하는 등 입양아동 권리 강화 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입양특례법. 이 법
입양특례법 재개정 추진위원장인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가 12일 오후 교회 벽면
이비박스가 당국의 허가를 받은 것도 아니다.
은 생모가 출생신고를 하게끔 하고, 입양 숙려기
이 목사는 “5년 전 아이를 놓고 간 아버지가 새
으냐”고 되물었다. 가슴으로 낳은 9명의 자녀를 포
간을 의무화했다. 또 가정법원 허가가 있어야만
벽에 20여분을 아이 앞을 서성이다 교회에 전화했
함한 11명의 아버지이기도 한 이 목사는 “출생신
입양이 진행된다. 하지만 출생신고를 꺼리는 미
다”며 “조금만 늦게 아이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됐
고의 예외조항을 두고, 현재 4명인 입양 담당판사
혼모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
을지 상상하기도 싫다. 그때 베이비박스를 만들어
를 늘려야 한다”며 “무엇보다 미혼모가 자녀를 양
다. 입양특례법을 놓고 찬반이 대립하자 지난 1월
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베이비박스를
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시급하다”
만 24세 이하는 생모가 아닌 입양기관에서도 출생
두고 ‘영유야 유기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있다. 베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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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부터 재가동까지 남북불신·기싸움으로
당국 간 실무회담에서 합의했던 개성공단 국제
결렬위기 수차례 넘어
개성공단 정상화가 모색되기 시작한 것은 6월 들어서다. 북쪽이 그달 6일 당국회담을 전격 제의 하고, 남쪽이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수정 제안하 면서 남북간 대화의 물꼬가 터진 것이다. 그러나 회담은 수석대표의 ‘급’ 논란으로 무산된다. 남북대화는 7월4일 남쪽이 개성공단 실무회담
화와 통행·통신·통관 문제에 대해서도 진전이
개성공단 16일 재가동 올해 세금 면제키로
을 제의하면서 돌파구가 열렸다. 남북은 6일 첫 실 무회담부터 25일 6차 실무회담까지 협상을 벌였 지만, 재발방지 대책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해 결렬 위기에 내몰렸다.이 고빗길에서 남쪽은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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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남북공동위는 금년 안에 북측 출입사무소 에도 전자출입체계(RFID)를 도입, 상시통행이 가 능하도록 하고, 10월 중에는 외국 기업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지 원할 사무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 하고 사무처를 이달 중에 가동키로 하는 한편 남 북상사중재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 이행
남북공동위 2차회의 합의. RFID로 상시통행 가능해질듯
을 위한 부속합의서도 채택했다. '기업 피해 보상' 주장 관철, 출입절차 간소화 성과
29일 재발방지 대책 등이 마련되지 않으면 ‘중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남측 위원장인 김기웅 통
결단’을 하겠다며 마지막 7차 회담을 제의했다. 남쪽은 8월7일 개성공단 경협보험금 지급을 결
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11일 오전 브리핑
정하며 북을 압박했고, 같은 날 북쪽은 7차 회담 개
을 통해 "13일 정도면 전력이 10만 kW가 송전
최에 동의한다. 8월14일에 남북은 개성공단 정상
되고, 용수도 음용수가 나오는 상황이
화와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등 5개 항에 합의했다.
된다. 그 다음날 병원과 식당, 편의시설
이어 9월10일 공동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밤샘협상
들이 입주할 계획"이라며 "16일부
끝에 공단 재가동에 합의함으로써 가동중단 161
터는 우리 기업인들이 공단에 체 류할 수 있고 시운전을 거쳐 공장
일 만에 공단 운영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게 됐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는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 끝에 오는 16일부터 시운전을 거쳐 개성공단
만에 정상화되는 것이다. 남북은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 다. 입주기업에 대해 2013년도 부과분 세금
을 재가동하는 데에 합의했다. 10일 오전부터 11
인한 입주기업 피해보상 차원에서 북측 당
을 면제하는 것은 남측의 요구를 북측이 받아들인
일 새벽까지 개성공단에서 2차 회의를 연 남북공
국에 내야할 2013년도 부과분 세금은 면제하고,
결과로 보인다.
동위원회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공단 재가동 등 합
아직 납부되지 않은 2012년도분 세금은 연말까지
김 단장은 "우리가 '기업들이 피해를 봤으면 거
의사항을 밝혔다. 16일 재가동이 이뤄지면 지난 4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다. 공단 중단 뒤 발생한 북
기에 상응해서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요
월 3일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으로의 진입을 차단
측 노동자 임금 정산 문제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
구한 것"이라며 "재산세, 기업소득세 등 큰 분류로
하면서 시작된 개성공단 가동중단사태가 167일
국과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협의하기로 했다.
6종의 세금을 면제하기로 했고, 2012년도분 세금
114 N E W S • 한 국 뉴 스
제85호•2013년 9월 13일
▲ 11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2 차회의에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과 박철수 중앙특구개 발지도 부총국장 등 남북대표단이 악수하고 있다.
에 대해서도 최소한 올해 안에는 (정산을) 제기하
에 다시 입경이 시작돼도 공단에 들어갈 수 없었
지 않는다고 (북측이) 얘길 했다"고 설명했다. 그
다. 북측 출입사무소가 가진 오전 8시 입경자 명단
김 단장은 "기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
러나 2013년도 부과분 세금 면제의 혜택이 총 얼
에는 이름이 올라가 있지만 9시 명단에는 없기 때
의 출입체류에 관한 합의서'에서 일부 보완이 필
마가 될지는 추정하기 어렵다.
문이다. 김 단장은 "RFID장비를 통해 출입경자 명
요한 사항들을 모아 부속합의서를 만들기로 했고,
입주기업들의 공장 재가동 시점이 각각 달라 공
단을 파일로 서로 보내고 출입사무소에서도 바로
부속합의서 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장 가동시 부과되는 세금은 일률적으로 계산할 수
조회가 된다면 출입경을 처리하는 시간이 훨씬 단
북측은 이번 회의에서 개성공단 국제화에 따른
없기 때문이다.
축될 것"이라며 "며칠에 들어간다고 신청을 해놓
근로자의 임금 인상 등의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것
개성공단 '3통' 중 통행 부분에서 북측 출입사무
으면, 9시에 오든, 12시에 오든, 4시에 오든 북측
으로 김 단장은 전했다. 그러나 김 단장은 투자보
소에 RFID(무선주파수를 이용한 출입증)를 이용
출입사무소에서도 태그하면 다 뜨는 것이니까, 출
호·관리운영 분과에서 노동·세금·보험 등 사
한 전자출입체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실질적인
입경에 시간대 제한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
안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행절차 간소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 통신 부분에 대해 김 단장은 "금년 내에 가급적
정부는 이번 2차 공동위회의의 성과를 "이번 회
남측 출입사무소에는 전자출입체계가 구축돼 있
인터넷과 이동전화 통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자
의를 통해 개성공단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공단
어 개성공단 출입시 RFID출입증을 갖다 대면 출입
는 데에는 의견이 같았다"고 설명했다.
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의견이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허가 명단에 자동으로 조회되지만, 북측 출입사무
통관 간소화에 대해서도 김 단장은 "최소한
이 실제적으로 이뤄졌다"며 "이를 토대로 재가동
소에서는 이 작업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어 미리 신
50% 선별통관, 기업들에게 좀 편의를 주기 위해
일정이 확정됨으로써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청한 출입시간이 아니면 출입할 수 없었다.
서 하는 부분인데, 그 방향에 대해서 양쪽이 일치
가 본궤도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예를 들어 오전 8시 북한 입경자 명단에 오른 사
가 있다"고 밝혔다. 출입체류시 신변보장 문제에
람이 입경 시간을 제때 맞추지 못했다면, 오전 9시
대해선 가시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상당 부분
남북은 13일 각 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16일 3 차 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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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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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인 터 뷰
‘Pay it forward’ 장학의 꿈 키워가는 의사
아름다운치과 김용건 원장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면서 어떤 형태로든 도움
▲ 그 ‘받아야 할’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가?
▲ 학창시절 부모 도움을 받지 않았나
소위 ‘아는 얼굴’들을 예우해 장학금 수혜 대상
부모님들께서 학비를 대 주실 만한 형편이 되지
어느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할머니는 자신
자를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
않았다. 그래서 치대 대학원을 다니면서 생활비
이 살아온 삶 속에서 받았던 도움들, 댓가없이 받
는 사실이다. 그리고 단순히 형편이 어려운 학생
까지 대출해서 학업을 마쳤다.
았던 그 고마움을 이제 자신이 그들에게 환원해야
에게만 장학금을 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찬성하지
치대만 11년을 공부했다. 상파울로 대학교 치
할 때라며 환자 안내를 자청하고 나섰다. 이렇듯
않는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불우이웃 돕기를 하
대를 다닌 5년 동안은 공립인 관계로 학비가 없었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로 세상에 도움을 자청
는 편이 더 낫다.
다. 하지만 유펜 치대를 다닌 6년동안 많은 빚을
을 받고 또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게 된다.
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고 생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과 장래 계획 정도는 갖
질 수 밖에 없었다.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도 많이
활이 안정되어가면서 어디에서 삶의 보람을 찾을
춰져 있는 학생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는 것이
했는데 돌이켜 보면 그때가 만족감은 가장 컷던
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이는 자식의 성
장학금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것 같다.
공을 통해 보람을 찾을 것이고 어떤 이는 부의 축 적에서 삶의 의의를 찾을지도 모른다. 그 중 지역 한인 2세들을 위한 투자에 뜻을 두고 기꺼이 장학금을 내 놓고 그 도움을 실행해 나가
너무 작은 금액으로 쪼개서 많은 학생들에게 주 는 것도 생색내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또 종
▲ 병원 경영에 대한 원칙을 말해달라
교 관련 장학제도에서 소속 학생들에게만 장학금
언제까지나 치료하는 치과로 남기를 원한다.
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병원을 사업으로만 여겨 환자 수를 늘리는 일에
는 이들도 있다. 아름다운치과 닥터 김용건 원장
만 신경쓰는 병원은 원치 않는다. 그래서 위성병 원(분점)을 내는 일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도 그 중 한사람.지난 해 처음 필라델피아 한인회
▲ 장학금을 기탁하는 이유는
장학회를 통해 지역 한인 2세에게 장학금을 지급
학창시절 학비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리고 치료비 절감을 위해 치료의 질을 떨어트
했던 김원장은 그 아름다운 기부의 기쁨이 얼마나
학생들의 미래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고 싶었
리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하는 일
큰지를 실감했다. 필라한인장학위원회에서 아름
다. 사실 사랍학교의 경우 학비만 5만불이 넘는데
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치료의 질은 포기할 수도,
다운치과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장학금 수여당시
1,000불을 보태봐야 얼마나 도움이 되겠나마는
타협할 수도 없는 절대 가치다.
김 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보내온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학생보다는 나를
데 이어 콜롬비아대학에 진학하게 됐다는 반가운
위해 주는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 향후 희망이 있다면
전화까지 받았다.게다가 그때 받은 장학금을 중
초등학교시절 ‘Pay it forward’라는 책에 대한
매년 일정 수준의 장학금을 ‘받아야 할’ 학생에
간에 쓰지 않고 그대로 모아두었다가 대학 등록금
프로젝트를 받은 적이 있다. 1명이 3명에게 도움
게 지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아가 형편이 허
에 보탰다는 기특한 소리도 들었다.
을 주고 그 3명이 다시 각자 3명에게 도움을 주는,
락한다면 병원이름을 건 독자적인 장학재단을 만
한인회 측에 장학금을 기탁할 당시 “어떤 학생
선의 피라미드에 관한 글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
들고 싶다. 그래서 내가 세상을 살면서 받은 도움
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받
었다. 이제 병원 운영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
을 되돌려 주고싶다. ‘Pay it forward’라는 큰 피라
아야 할 학생에게 주라”라는 간단한 주문만 했다.
고 생활도 안정이 되면서 작은 도움이라도 배풀
미드의 일원이 되어 이 세상에 ‘Pay it forward’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 간단한 주문속에 그는 많은 요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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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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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녹색도시, 충북 증평군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가볍게 등산하는 기분을 느
증평군은 2003년 8월30일 괴산군에서 분리해
낄 수 있다.
읍에서 군으로 승격됐다. 면적 81.84㎦, 인구 3만 3472명, 1읍1면으로 된 초미니 군이다. 청주국제
휴양과 휴식이 있는 산림생태체험단지
공항과 중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
좌구산과 삼기저수지를 보다 여유있고 다양한
이자 향토사단인 37사단이 자리하고 있다.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증평군은 좌
‘증평’이 어디지? 이름은 종종 들어본 것 같은
구산 일대를 산림생태체험단지로 만들어 가고 있
데 전국 지도에서 쉽사리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 산림생태체험단지에는 현재 좌구산 자연휴양
그 이유는 증평군이 동해바다에 떠 있는 울릉군 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작은 군이기 때문이
좌구산은 증평군의 최고봉으로 증평·청원·괴산 등 3개 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림과 율리 휴양촌이 조성돼 있다. 좌구산 자연휴 양림은 가족단위의 휴양관광시설로 황토방과 숲
다. 그런데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 증평군을 찾는
속의 집 등 15개 동의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태양광산업이 집적돼 있는
삼림욕과 트레킹, 산악자전거(MTB) 등을 즐길 수
21C 미래산업 거점도시, 질 좋은 인삼이 재배·가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유통되는 인삼 허브도시, 건강과 행복이 함께
에 포함돼 있는 산악자전거도로는 초보자부터 전
하는 녹색도시 증평이 지도의 한 가운데 대한민국
문가에 이르기 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의 심장처럼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4~16㎞에 이르는 5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매년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좌구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도 열리고 있어 산악 자전거
좌구산(해발 657m)은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
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正脈)의 최고봉으로 산의 모양이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인 거북이(龜)가 앉아(坐) 있는 형
좌구산 MTB코스/ 좌구산 자연휴양림에서 산악자전 거(MTB)를 즐길 수 있다.
상을 닮았다고 해서 좌구산(坐龜山)이란 이름이
율리 휴양촌은 50여명이 한꺼번에 숙박할 수 있 는 숙소와 잔디운동장, 농구장, 야생화단지, 원두 막, 세미나와 레크레이션 등이 가능한 강당 등 다
붙여졌다. 좌구산은 증평군의 최고봉으로 증평·
있다고 해서 삼기저수지라 불렸다고 한다. 삼기저
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직장이나 단체에서
청원·괴산 등 3개 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좌구
수지 주변에는 둘레길이 설치돼 있어 저수지의 풍
단합대회나 워크숍을 위해 많이 활용하고 있다.
산 자락에는 삼기(三岐)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다.
경을 감상하면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향후 산림생태체험단지에는 천문대와 산 봉우리
삼기(三岐)는 세 개의 갈림길이란 뜻으로 저수지
또한 산 밑에서 산의 중턱쯤에 위치하고 있는 좌
를 잇는 현수교가 설치되고 다양한 둘레길 코스도
인근에 증평·청원·괴산으로 가는 세 갈래 길이
구정으로 이어지는 비나리길을 따라 가면 숲속의
개발될 예정이라고 한다
120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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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70년대 가요계의 다니엘 헤니
윤수일과 함중아 면 안다.
1970년대 후반 이른바 트로트 고고 붐은 지난 회 에 살펴본 최헌 외에도 여러 스타들을 낳았다. 그
함중아보다
가운데 윤수일과 함중아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
다소 늦게 ‘골든 그레입스’의
다. 이들을 설명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각각 ‘아
기타리스트로 음악계에 공식 입문한 윤수일
파트’와 ‘내게도 사랑이’라는 빅 히트곡을 부른 가
은 1977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단숨에 스타 반
수라는 점을 밝히는 것이다. 이런 ‘7080 히트곡’을
열에 올라섰다.
모르는 세대에겐 ‘그 시절 가요계의 다니엘 헤니와
물론 1980년대 전반기에 자신의 밴드를 결성해
데니스 오였다’는 비유도 가능할 듯하다. 백인 혼
검은 선글라스에 가죽옷 차림으로 ‘아파트’, ‘제2
혈이란 이채로운 배경을 가진 대중스타였다는 뜻
의 고향’, ‘황홀한 고백’, ‘환상의 섬’으로 상종가를
이다.
치던 때에 비할 바는 아니다.
윤수일과 함중아는 혼혈 가수란 특징 외에도 같
하지만 1976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그룹 사운
은 그룹 사운드 출신이란 이력도 공유하고 있었다.
드 경연대회에 참가해 1등상을 차지하지 않았더
부연하면 이들은 1970년대 초중반 펄벅재단의 주
라도, 이를 계기로 안타 프로덕션에 뽑혀 이듬해
선으로 결성된 혼혈인 그룹 ‘골든 그레입스’에서
‘사랑만은 않겠어요’가 실린 데뷔 음반을 발표하
활동했다. 신중현이 ‘지도’하고 함중아·함정필
지 않았더라도, 그래서 1978년 3대 텔레비전 방송
형제가 이끌던 ‘골든 그레입스’는 1972년 독집 <즐
국의 주요 가수상을 받지 않았더라도 1980년대 빅
거운 고고 파티(신중현 사운드 3)>를 발표하고 ‘신
스타 지위가 가능했을까.
중현과 골든 그레입스’라는 이름으로 방송과 고고
‘윤수일과 솜사탕’의 데뷔작을 재평가한다면,
클럽 무대에 올라 환각적이면서 역동적인 사이키
그것은 전형적인 트로트 고고 ‘사랑만은 않겠어
델릭 록 음악으로 적잖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요’(안치행 곡) 때문만은 아니다. ‘예상과 달리’, 나
함중아는 ‘골든 그레입스’의 후신으로 ‘양키스’
머지 수록곡들이 ‘장경수 작사, 함정필 작곡’의 그
를 만들어 1975년 데뷔작 <양키스 고고 크럽 초대
룹 내부 창작곡들이며 음악 스타일 역시 트로트 고
>를 내놓았다. 함중아의 자작곡과 리메이크 곡(경
고와는 거리가 먼 그룹 사운드다운 풋풋한 사운드
음악)으로 구성된 이 음반은 신중현의 음악적 그
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훗날 윤수일은 당시를
림자란 점만 제외한다면 ‘고고 클럽 전성기의 사운
회상하며 “내 의지와는 별개로 기획실에서 장사가
드트랙’으로 손색이 없는 것이었다.
되는 쪽으로만 분위기를 몰고 갔다. ‘사랑만은 않
하지만 ‘너무 늦은 초대’였다. 몇 차례 언급했듯
겠어요’ 같은 트로트 풍의 노래들도 그때 나온 것
이 대마초 파동 이후 가요계는 트로트 고고로 무게
들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이 진술을 액면 그
중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트로트 선율과 고고 리
대로 받아들일지 여부는 각자 판단할 문제지만.
듬의 결합을 일종의 혁신으로 평가하든, 변절로 평
정리하면 ‘윤수일과 솜사탕’의 데뷔 음반은 ‘1할
가하든 1970년대 후반 그룹 사운드 (출신) 음악인
의 트로트 고고와 9할의 그룹 사운드’라고 볼 수 있
들 누구도 트로트 고고란 트렌드에서 자유롭지 않
다. 윤수일을 스타 가수로 견인한 ‘사랑만은 않겠
았다는 사실은 불변이다. 그로부터 불과 2~3년 전
어요’나, 히트하진 못했지만 수록곡의 절대다수를
만 해도 환각적 록 에너지를 뿜어대던 함중아 역시
차지하던 그룹 사운드 풍 창작곡들 중 어느 한쪽을
마찬가지였다. 궁금하다면 그의 대표곡인 ‘내게도
폄하하거나 과장할 이유는 없다. ‘그 시절’은 아직
사랑이’와 1976년 이전의 곡들을 비교해 들어보
도 충분한 연구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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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신라는 발해를 동족으로 생각했나? 발해 침공에 늘 긴장 상태
712년 당에 온 발해 사신이 절에서 예불을 볼 권리부터 요구하고, 738년에 는 발해 사신이 <삼국지> <진서>(晉書) 등 특정 역사 서적의 복사를 요청할 정도로 당나라와의 관계에서 ‘종교’와 ‘문화’를 앞세우지 않았던가? 마찬가 지로, 758년 일본을 방문한 발해의 대사 귀덕장군 양태사는 일본인들에게 무엇보다 한시를 잘 짓는 시인으로 기억됐다. 즉, 최치원과 같은 신라의 대표 적 지성인들이 발해에 대한 ‘문화적 멸시’를 애써 드러냈던 것은 발해의 후진 성보다는 신라 쪽 사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첫째, 발해가 고구려에 대한 계 승 의식을 나타내는 것이 신라로서는 문제였다. 부여 계통의 고구려와 남쪽 한(韓) 계통의 신라가 언어와 풍속이 상당히 달라 이질성이 강한데다, 5세기 말부터 고구려의 망국인 668년까지 거의 한 세기 반 동안 쉴 새 없이 치열한 전쟁을 치른 바 있어 신라인으로서 고구려를 좋게 보기가 힘들었다. 고구려에 대한 이질감과 적대감은 쉽게 발해에 대한 악감정으로 이어졌 다. 838∼848년 당나라를 여행했던 일본 고승 엔닌(圓仁·794∼864)이 그 유 명한 <자각국사입당구법순례행기>(慈覺國師入唐求法巡禮行記)라는 기행 문에서 재당(在唐) 신라 승려들이 매년 8월15일에 ‘발해에 대한 신라의 옛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큰 잔치를 벌인다는 기록이 있다. 아마도 ‘8월15일의 승리’는 발해가 아닌 고구려에 대한 신라-당나라 연합군의 승리(668년)를 가리키는 듯한데, 신라인의 의식 속에서 발해가 고구려와 같은 계통의 나라 로 인식됐기에 ‘발해에 대한 승리 기념’이라고 와전됐으리라 짐작된다. 그러나 고구려는 신라의 적국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항복한 적국이 아니 었던가? 망국 이후에도 당나라에 대한 저항을 계속하던 고구려 왕족 안승이 683년 신라의 고급 관직인 소판(蘇判)과 김씨 성을 하사받아 신라의 금마저 (익산군)에서 살게 되고, 고구려 유민 일부로 신라군의 특설 부대인 황금서
▲ 발해의 문화는 당나라나 신라에 뒤지지 않았으리라 짐작된다. 발해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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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훈춘에서 출토된 삼존불
▲ 발해귀면
당이 구성됐다. 나중에 금마저에서 고구려 유민들이 반란을 일으켜 진압을
는 세력’ 이상으로 볼 수 있었겠는가? 바로 그러기에 신라인들은 발해 건국
당하기도 했지만, 귀순한 고구려 관료들이 신라에서 채용되곤 했다는 기록
과정에서 고구려 유민과 함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것이 말갈 집단이었다
으로 봐서는, 신라는 고구려 세력들이 이미 귀부(歸附)해 통일신라의 일부
는 사실에 착안해 발해를 (고구려가 아닌) ‘오랑캐 말갈’과 연결하는 것을 선
분을 이루었다고 여긴 것처럼 보인다. 물론 신라 쪽의 일방적인 시각이었지
호했다. 더군다나 5세기 중반 이후로 고구려의 간접 지배를 받은 말갈 부족
만, 신라 지배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이 자랑했던 ‘삼한일통’(三韓一統)의
이 고구려의 신라 침략의 첨병으로 앞장서왔기에 이들에 대한 신라인들의
과정에서 고구려 사직(社稷)이 신라에 통합됐다는 것이다. 이런 의식의 소
평소 감정이 좋을 리 없었다. 그러한 차원에서 발해를 ‘오랑캐 말갈’로 부른
유자들이 ‘고구려 계승’을 내세운 발해를 과연 ‘고구려 명의를 도용·참칭하
다는 것은 반(反)발해 선전의 효과적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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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의 기온 차가 심한 이곳 파노니안 지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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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마을이 세계적 와인관광지로
후의 영향으로 과숙기간 포도에 독특한 아로마
남쪽을 향해 해발 240~300m의 구릉 중간에
(과일향)와 적절한 산도를 형성해준다.
위치한 포도밭은 빙하시대에 다뉴브 강의 암반
빈에서 A22와 S5 고속도로로 왼편으로 흐르는
층이 풍화해 오랜 세월 동안 바람에 날려 쌓인
다뉴브 강을 따라 북서쪽으로 70㎞를 달려 니더
퇴적층이다. 이 퇴적층은 황토, 모래, 백악질
외스터라이히(Lower Austria) 지방의 랑겐로이
테루아를 닮은
스(Langenlois)에 있는 로이지움 호텔에 도착했 다. 랑겐로이스는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의 대표
로 이루어진 지층의 깊이가 20m나 되어 별 도의 퇴비나 관개시설이 필요 없는 이상적
그뤼너 벨트리너 화이트 와인
인 토양이다.
적인 와인 생산 중심도시이며, 로이지움은 와인
또한 지하 암반층까지 포도나무의 뿌
호텔과 박물관이 있는 와인 테마 리조트다. 이곳
리가 쉽게 뻗어나가 수분과 다양한 미
에서는 오스트리아 와인의 60% 이상이 생산된다.
네랄을 흡수할 수 있다. 특히 밤낮의
전적으로 다뉴브 강이 가져다준 천혜의 선물 덕분이다. 위도 상으로 비교적 북쪽에 위치하고
터 포도를 재배해온 역사적인 랑겐로이스의 포도 밭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있지만 겨울에 온화하고 여름에 서늘하여 리슬링
안락의자에 누워 아름다운 포도원을 바라보며
과 그뤼너 벨트리너 등 화이트와인 품종 재배에
사색할 수 있는 호텔 후원, 겨울에도 이용이 가능
적합하다.
하도록 히팅 시스템을 갖춘 야외수영장과 와인을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다뉴브강
이용한 사우나와 온천시설이 인상적이었다.
기온 차가 심한 이곳 파노니안 지방 기후의 영향으로 과숙기간 포도에 독특한 아로마(과일향)와 적절한 산도를 형성해준다. 구경을 마치고 와이너리에서 직접 준 비한 이 지방 전통 돼지고기 요리를 곁들여서 본
다뉴브 양안 가파른 계곡과 테라스에 형성된 그
모든 시설들은 가장 미국적인 디자인 콘셉트에
격적인 와인 시음을 하였다. LETH는 화이트와인
림 같은 포도원 풍경은 관광자원으로도 훌륭하
노출콘크리트나 알루미늄 등의 자재를 사용한 현
뿐만 아니라 피노블랑으로 스위트와인, 피노누아
다. 우리에게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아
대적인 건축물이었다. 수천년의 세월을 품고 있
로 스파클링와인, 그리고 블라우어 츠바이겔트와
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더 친밀하게 느껴지는 이
는 중세의 포도마을에 현대적인 로이지움이 극명
피노누아 등으로 양질의 레드와인을 생산한다.
강은 독일 남부에서 발원하여 흑해로 흘러가는
하게 대비되고 있었다. 특히 900년의 역사를 가지
그러나 필자가 시음한 와인 중에 쉬벤 포도밭에서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다. 총길이 2860㎞중
고 있는 와인셀라와 현대적인 건축물을 지하 터널
생산한 2009년산 그뤼너 벨트리너가 단연 돋보
360㎞가 오스트리아를 지난다. 지금은 독일의 라
로 연결시켜 ‘History & Modernism’을 절묘하게
였다. 이 와인은 그뤼너 벨트리너만이 가지고 있
인 강과 운하로 연결되어 북해까지 유럽대륙을 관
공존시킨 건축가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감동적이
는 모든 개성을 함축하고 있었다. 저녁에 로이지
통하는 주요 운송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었다. 로이지움이 들어선 이후 한적한 시골마을
움 호텔 식당에서 화이트 아스파라가스 요리에 그
2003∼2005년, 2년에 걸쳐 미국의 세계적인 건
이었던 이곳이 세계적인 와인관광지로 새롭게 태
뤼너 발트리너를 마셨는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
축가 ‘스티븐 홀’의 설계로 지어진 ‘로이지움’은
어나고 있다고 한다. 간단하게 와인셀라를 둘러
했던 완벽한 페어링(음식과 와인의 궁합)이었다.
와인 박물관, 호텔, 레스토랑, 와인 스파와 콘퍼런
보고, 이곳의 테루아가 왜 그뤼너 벨트리너 재배
신토불이(身土不二)는 어쩌면 와인과 음식의 세
스 룸을 갖추고 있다. 로이지움은 청동기 시대부
에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포도밭을 향했다.
계에 더욱 적합한 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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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동대문 생선구이와 닭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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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골목에 들어섰다 하더라도 골목 초입
여 먹는 음식입니다. '닭한마리'란 이름은 일분일
부터 풍기는 군침 도는 생선 굽는 냄새로 이 곳이
초가 아쉬운 시장 상인들이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생선구이 골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골목 초입의
성질 급하게 닭 ‘한마리' 주세요를 외치던 것에서
생선구이집들을 몇 곳 지나면 닭한마리집들도 보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기 시작합니다. 주말이면 이 골목은 동대문 시
닭한마리는 한 끼 식사로서 뿐만 아니라 보양
장 쇼핑 겸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더욱 활기차집
식으로도 손색 없을 정도로 영양가가 높기 때문
니다. 현재 서울 강남의 반포동에 있는 강남고속
에, 더위에 기가 허해지는 여름에 그 인기가 더욱
버스터미널이 생기기 전인 1970년대에는 이 곳에
높아집니다. 이 골목의 한 집인 「진옥화할매집」
도 고속버스터미널이 있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
(1978년 개업)은 지난 5월에 발간된 미슐랭가이
이 많았기에 자연스레 형성된 상권과 함께 이 먹
드 한국편에 소개되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는 이
자 골목도 시작되었습니다.
골목의 「진옥화할매집」대해서 “이국적 풍경의 시 장 골목에 있다. 한국식 그릇에 닭 한 마리가 내어
생선구이
주는데, 단순해 보이지만 정말 맛있다.
생선구이집들의 하루는 이른 새벽에 시작됩니
잊지 말고 국수를 주문해 곁들여 먹으라”라고
다. 수산 시장에서 들어온 생선 손질하랴 아침 식
소개하고 있습니다. 닭한마리를 주문하면 미슐랭
사하러 온 손님들 맞으랴 상인들의 손길은 아침부
가이드에서 한국식 그릇이라고 라고 표현한 양재
터 바쁩니다. 이 곳 생선구이의 맛의 비결은 질좋
기(양은이나 알루미늄 따위로 만든 커다란 그릇,
은 생선을 사용하는 것도 있지만, 생선을 연탄 화
열전도율이 높아서 음식이 빨리 끊는다.)에 담긴
덕에 굽는다는데 있습니다. 하루 정도 숙성된 생
닭한마리를 손님 테이블의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
선들은 먼저 초벌구이로 기름을 쏙 빼고 대기 상
줍니다. 서빙하는 종업원의 역할은 여기까지입니
태로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마저 구워 손님 테
다. 이 다음부터는 손님의 역할입니다.
이블로 나가게 되는데, 탄탄한 생선살 속에 연기
닭이 익는 정도를 봐가면서 가위와 집게를 들고
가 고루 스며들어 궁극의 생선구이 맛을 내게 됩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 것도, 불 조절을 하는 것
니다. 이 골목의 원조집인 「대성집」(1979년 개업)
도, 양념장과 다진 마늘을 얼마나 넣을지, 김치도
사장님의 설명으로는 가스불에 구워서는 이런 맛
넣고 끊일 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모두 손님의
이 절대 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골목의 생
몫입니다. 닭을 모두 건져 먹은 후에는, 한참 끊어
선구이집 주인들은 한 여름에는 땀 뻘뻘 흘려 가
진국이 된 국물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 먹는 것으
면서 한겨울에는 발 꽁꽁 얼어가면서 가게 밖의
로 푸짐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연탄 화덕에서 생선 굽기를 고수합니다. 이런 정성 덕에 인테리어라고 할 것도 없는 허름 한 분위기임에도 수십년 째 단골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찾아가는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9번 출구로 나와 나온 방향으로 200M가량 걷다가, 좌측으로 기업은행 이 보이면 좌측 골목으로 꺽어 들어온다. 30M 가
닭한마리
량 걸어 들어와 다시 우측으로 난 골목으로 들어
닭한마리’는 이름 그대로 닭한마리를 통째로 끊
가면 첫번째 생선구이집 전주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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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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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뫼비우스’는 직접적이고 원초적이다. 배우 조재현이 자신의 욕망 때문에 아들의 거세 를 지켜봐야 했던 아비로 분했다. 올해로 만 15세 인 서영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표출할 수 없 는 욕망을 온몸에 담았다. 1인 2역을 소화한 이은 우의 악마 같은 표정도 잊기 어렵다. 김기덕 감독 은 성기를 잘라내는 어머니의 모습이나, 딱딱한 돌 을 피부에 긁어대는 마스터베이션, 그리고 고통을 쾌락으로 연결시키는 등 성에 관한 매우 노골적이 고 어두운 시선을 견지한다. 일부 관객에겐 역겨움 을 유발할 수도 있다. 김기덕은 관객이 받는 고통 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 하다. “가족, 욕망, 성기는 애초에 하나다”고 김기덕은 ‘뫼비우스’ 연출의 변을 남겼다. ‘뫼비우스’에서 이 세 요소는 서로의 꼬리를 문다. 그리고 남녀가 어 떻게 성적 쾌감을 추구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섹스가 유일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 진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영등위가 문제 삼았던 마지막 3분, 근친상간 표현에 담긴 듯 하다.
김기덕의 폭력
뫼비우스
김기덕 감독이 편집된 ‘뫼비우스’를 놓고 “이 영화 는 장애가 있는 영화”라고 표현한 것은 이 때문이 다.김기덕 감독은 폭력과 성에 대한 영등위의 불균 형적 시선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뫼비우
“성에 대해서는 엄격한 반면 잔인한 폭력 살인
(서영주), 그리고 아들을 위해 또 다른 방식의 쾌
스’는 폭력적이다. 김기덕은 가장 어둡고 노골적
대해서는 무척 관대하다.”영화 ‘뫼비우스’가 영등
락을 찾는 아버지(조재현)의 이야기를 그렸다. 금
인 시선을 가진 감독이며 ‘뫼비우스’는 그의 필모
위로부터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고 3분가
지된 욕망과 쾌락에 대한 김기덕 감독의 노골적인
그래피 중 가장 폭력적인 관계가 담긴 영화다. 관
량 분량을 덜어 낸 후 김기덕 감독이 언급한 부분
시선이 담긴 작품이다.
객은 불편하다.
이다. 김 감독은 잔인한 대량학살극이 그려지는 영
김기덕 감독은 대사를 모두 지워버렸다. 등장 인
‘뫼비우스’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
화는 15세 관람가를 받은 것에 비해 자신의 영화
물의 감정은 표정과 몸짓, 그리고 단발의 신음소리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피에타’에 이어 다시 베니
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에 섭섭함을 표했다.
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욕망은 원초적이기에 주인
스 레드카펫에 오른다. 그의 이름은 이미 세계적으
공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로 통용된다. 하지만 “‘뫼비우스’가 가치 있는 영화
대사가 없음으로 감정의 군더더기가 없다.
인가”라는 물음엔 답하긴 어렵다.
영화 ‘뫼비우스’는 남편의 바람기에 분노한 어 머니(이은우)와 그에 의해 성기가 잘려나간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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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친구 최근 한국에 일명 ‘가왕(가수 왕)’이라 불리는
게 피아노를 배웠고, 그의 언니 마리아 말리브란
정에 증거자료로 제출하는 바람에 요아힘은 큰 상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가수 조용필씨가 새로운 음
(1808-1836)또한 전설적인 소프라노로 유명하
처를 받았고, 절친인 브람스에게 친구로써 절교를
반을 발표하자마자 음원차트에 몇주동안 1위를
다. 이 여성은 작가이며 극장장 주인니 우리 비아
선언했다. 브람스는 안타까운 마음에 1883년, 그
하는등 그의 오랜 팬들은 물론이고, 요즘 조용필
르도와 결혼했고, 이 들의 저택은 작가, 음악, 미술
의 세번째 교향곡을 요아힘에게 보내면서 친구의
이란 가수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도 그의 새로운
가들이 들끓는 문화센터가 되었다. 비아르도는 구
옛 이름 ‘유스프’라고 불렀고, 요아힘은 이를 반갑
음악에 심취해 새삼스레 아버지뻘되는 전설(?)의
노, 마스네,생상, 포레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
게 맞아들였다. 더 나아가 1887년 브람스가 새로
가수를 인터넷 검색창에 뜨겁게 달구었다고 하니
고, 생상은 그녀에게 “삼손과 데릴라”를 헌정했다.
운 협주곡을 작곡하면서 요아힘에게 도움의 손길
어렸을때 그 의 음악에 한 번쯤 빠져보았던 사람으
이런 생상의 곁에서 우정과 후원을 베풀어준 사
을 청한다. 그리고 그들의 관계는 그제야 비로소
로 여간 반갑지 않을수 없다. 뭐니 뭐니해도그의
람으로는 베를리오즈, 구노, 롯시니를 들 수 있다.
회복되었다. 이 곡이 바로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대표적인 노래중에 국민 가요로 불리우는 “친구
베를리오즈는 생상에 대해 “그는 모든 것을 알고
협주곡(Concerto for Violin and Cello in a minor,
여”는 가사에서 전해지는 훈훈한 우정의 말과 쉽
있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나 베를리오즈는
Op. 102)이다.두 사람이 클라라 슈만의 집에 모
게 따라할 수있는 멜로디는 우리네 정서에 잘 들어
생상을 ‘대작곡가’로 숭상했다. 구노 또한 생상을
여 이 협주곡을 처음 연습하던 날, 클라라는 일기
맞는 가요임에 분명하다. 작년 이 곡을 작곡한 이
가리켜 “프랑스의 베토벤”이라고 칭했다. 그러나
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 협주곡은 일정부분 화
호준씨가 페암으로 별세했다. 그룹 위대한 탄생의
말년엔 생상을 “웨딩케이크 왈츠의 작곡가’로 빈
해의 의미를 지닌 작품이고, 요아힘과 브람스는 몇
초기 키보드리스트 활동했고, 수 많은 히트곡을 낸
정대기도 했다. 가브리엘 포레와 생상의 관계는 사
년만에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이렇게 보면,
그를 먼저 보낸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당연
제지간이라기 보다 친구사이라고 할 정도로 가까
이 곡의 바이올린 독주부에는 요아힘의 모습이, 첼
“친구여”는 그의 영전에 수도 없이 울려졌으리라
운 사이였다. 이외에도 차이코프스키, 롯시니, 비
로 독주부에는 브람스의 모습이 투영되었다는 추
짐작된다.
제의 음악가뿐만 아니라 빅토르 위고, 앵그등의 문
측도 나오는데, 실제로 이 곡의 첫 악장에서는 서
클래식계에 내놓을만한 친구관계 좋기로 소문
학가, 화가와 교재를 나누었다. 생상의 외국인 작
로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격한 언쟁을 벌이다가, 다
난 작곡가가 있다. 카미유 생상(Camille Saint-
곡가로 리스트를 좋아했는데, 그는 다른 사람들이
음 악장으로 넘어가면서 한결 차분한 어조로 허심
Saens)인데, 그는 1830년대의 낭만주의 시작에서
“피아니스트의 음악”이라고 비난한 리스트의 음
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부터 1920년대의 신고전주의의 등장에까지 영향
악에서 나름 혁신적인 면모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한 바당 흥겹게 어울
력있는 피아니스트, 오르가니스트, 작곡자, 지휘
한편, 우정과 화해의 협주곡이라 불리는 곡이있
자,평론가, 작가, 시인, 영화음악가, 극작가, 천문
다. 이 곡의 두 주인공은 브람스와 그의 친구 요아
학자, 철학자등 다재다능한 인물로 프랑스 혁명을
힘의 불편한 관계에서 비롯된다. 1880년 가을, 브
거첬고, 프랑스의 산업혁명의 완성기를 겪었다.
람스는 친구 요아힘의 부부싸움에 말려들게되었
당시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와 아시
는데, 요아힘의 부인은 아말리 바이스라는 매력적
아지역의 식민지를 개척하던 때에 발맞춰 거의 전
인 가수였다. 그 무렵 요아힘은 아내를 의심한 나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유로운 여행을 통해서 많은
머지 간통죄로 법정에 고소하기에 이르렀고, 평소
조상범
작품을 남기고 또 친구를 사귀기도 하였다.
에 친구의 질투심이 많다는것을 잘 아는 브람스는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그 고소의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믿고 있었다.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특히, 그의 교우관계를 보면, 프랑스 메조 소 프라노이며 작곡가로 활동한 폴린느 비아르도
그래서 아말리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서 그녀
(Pauline Viardot)가 있었는데, 작곡가 리스트에
를 위로했는데, 공교롭게도 아말리가 그 편지를 법
어지면서 우정의 회복을 자축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인다. * Brahms Double Concerto : David Oistrakh (violin) & Mstislav Rostropovich (http://youtu.be/9WKpSDBvn9w)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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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진실은 오렌지 주스가 아니다. / 3%의 오렌지 과즙, 아니 그 이상의
1㎝+‘1센티플러스’
진실 함유로도 / 거짓은 진실이 될 수 없다.” ‘3% 진실 농축액 주스’에 서 “지뢰는 익숙한 풀밭에 숨어있고 / 보물은 의외의 장소에서 기다린 다.” -‘Be Special!’에서
김은주
“이 우주에 나 홀로, 라는 말은 아주 외롭다. / 이 우주에 단둘이, 라는 말은 아주 낭만적이다. // 수학자는 틀렸다. / 하나와 둘의 차이는 어 쩌면 / 단순히 1의 차이보다 훨씬 큰 것인지 모른다.” -‘1 or 2’에서) “당신이 사람들에게 위로 받는 건 / 지금의 눈물 때문이 아니라 / 지 금까지 나눈 웃음 때문일지 모릅니다.” -‘위로의 재료’에서 2008년 출간, “인생이 긴 자라면, 우리에게는 1cm만큼의 ( )가 필요 하다”는 독특한 부제를 달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1cm》. 카피 라이터 특유의 기발한 발상과 관찰력을 재기 발랄하면서도 인상적인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어 찬사를 얻었다. 그리고 2013년 여름, 그 두 번 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1cm+(1센티 플러스)》라는 제목에서처럼, 첫 ‘1센티’에서 보여주었던 재치와 위트, 감성을 한층 ‘플러스’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읽는다기보다는 보고, 느끼고, 이야기에 직접 참 여하도록 이끄는 이 책은 어제와 똑같던 오늘에 청량감과 활기를 불어 넣는다.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움직여, 하루하루를 실로 새롭게 살아 가도록 하는 에너지를 담고 있다. 한쪽 손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 락을 마주 보게 해 당신의 머릿속 1cm만큼의 폭을 만들어보자. 혹은 눈금자 없이 종이 위에 지름 1cm의 원을 그려봐도 좋다. 그 뒤 그것을 자로 재어보자. 아마도 조금 전에 당신이 나타낸 것은 눈금자 가 가리키는 1cm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다. 그렇다. 1cm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치다. 그러나 작가는 바 로 이 작은 수치에 주목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cm만큼의 길이 혹은 깊이로 우리 인생에 더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 나선다. 그 여정에서 1cm만큼 시선을 옮겨 보기도 하고(BREAKING), 남 녀 간에 존재하는 1cm만큼의 차이를 발견하며(LOVING), 마음속 으로 1cm 들어가 보고(FINDING), 1cm만큼의 여유를 권하거나 (RELAXING),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1cm 좁히도록(GETTING CLOSER), 또 1cm의 꿈을 품도록(DREAMING) 독려한다. 그리고 이처럼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한 편의 짤막한 글과 한 컷의 그림으로 강렬하게 전해진다. 잔잔하고 섬세한 감성의 결 사이사이에 의외의 위트와 날카로움이 자리 잡고 있다. 공감과 재미를 주는 것은 물론, 글과 그림이 하나로 어우러져 그 의미가 극대화되는 순간에는 짜릿함마저 느껴진다. 1cm라는 상징과 그 의미는 그래서 결코 미약 하지 않다. 그 어떤 원대한 메시지보다 더 심오할 수도 있다. 게다가 손 에 잡힐 듯 가깝다. 우리 곁에 다가와 일상에 관해 아주 쉽게 말해주고 있기에.이 책 《1cm+》는 당신의 ‘인생’이라는 풀밭에 앉은 한 마리 나 비인지도 모른다. 마치 나비효과처럼, 상상도 하지 못할 놀라운 변화 가 이 책을 통해 곧 찾아올 것이므로. 우리 삶의 멋진 나비효과를 기대 하며, 작은 날갯짓을 시작해보자.
제85호•2013년 9월 13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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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C U L T U R E • 문 화
제85호•2013년 9월 13일
P O E T R Y • 시
밤의 모자 권민자
안부는 도로 입속에 넣어줘 토마토의 色을 빌려주겠니? 가지나 타조의 色 같은 것도 괜찮아? 나의 발은 완전히 몽롱해졌으니 은신시켜놨던 자학이나 꺼내야겠다 엉망진창 울고 있는 얼굴과 불쌍한 어깨는 쓰레기통에 처박고 나는, 폐빌딩에서 나올 법한 동전 내 등짝은 폐빌딩의 문짝처럼 너덜너덜해 나는 나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열쇠와 양말을 챙겼다 밤은 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토마토가 필요했다 토마토처럼 굴러가기 좋은 동전을 폐빌딩에서 발견한 나는 모자 쓴 밤의 모자를 벗기겠다 모자의 얼굴과 내 얼굴을 구분 못하겠다 떨어지지 않는 발과 떨어진 발을 고르고 고르다 할 수 없이 괜찮아지겠다
2012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 당선작. 권민자시인은 1983년 포항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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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A M I LY • 가 족 이 야 기 결혼까지 했는데 주말부부로 떨어져 산다는 말
맞춰둔 라디오가 갑자기 켜져서 떠들기 시작하고
을 들으면 왠지 안돼 보입니다. 둘이서 부대끼며
알람 3개가 차례로 울리면 잠에서 깨서 당신을 흔
살기 위해 하는 게 결혼이라 생각했으니까요. ‘눈
들어 깨워. “제발 저것들 좀 꺼줘.” 그리고 당신이
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도 은 근 신경 쓰이고요. 그래도 식지 않는 연애감정을 느끼며 알콩달콩 사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여기
당신에게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
나갈 준비 하는 동안 선잠에 들었다가 당신이 현 관문을 열 무렵이면 완전히 잠에서 깨. 배웅하자 마자 다시 침대로 뛰어들어서 1~2시간, 그때야말
까지는 잘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주말부
로 제일 단잠을 자. 5시30분 기상이라니 내 평생
부가 다시 함께 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없던 시간이야.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새벽같이 등
지금은 아침 6시20분. 오늘도 깨고야 말았어. 여보, 요즘 당신이 나한테 자기 전 하는 인사가 뭔 지 알아? “잘 자”가 아니라 “내일 나 5시 반에 일어 나야 돼”야. 내가 인간 알람이니? 알람 맞추듯 나 한테 그렇게 세뇌하고 나면 내가 잘 잘 것 같지? 지 난 2년간 내가 얼마나 잘 자는 인간인지 확인했으
다시만난 주말부부
교해야 했던 고등학교 시절에도 늦잠 자고 일어나 콧구멍으로 밥을 먹고 머리카락은 젖은 빨래처럼 늘어뜨린 채 집에서 뛰쳐나가던 인간이라고. 긴 아침과 짧은 밤을 보내고 있지만 어쨌거나 나는 지금 당신과 사는 게 굉장히 좋아. 혼자 살 때 보다 의지도 되고 마음도 안정이 되고. 뭐 사소하
니 이내 잠들었으리라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아니
게는 창문을 확확 열어둘 수 있는 것도 좋아. 평일
야. 결혼하고 강적을 만났어. 누가 머리만 대면 잔
에도 데이트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즐거워. 다행
다는 말의 증거를 대보라고 하면 나는 망설임 없
히 남들처럼 치약을 중간부터 짜니 어쩌니 이런
이 당신을 보여줄 거야. ‘5시 반’ 인사를 전하고 눈
것에 민감하지 않고 서로 적당히 관대한 것도 좋
감은 당신의 얼굴을 보면 벌써 고요와 평화가 깃
아. 그렇지만 우리 여전히 적응하는 데는 좀더 시
든 깊은 숙면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다는 게 느껴
간이 필요할 것 같아. 지난 주말 느꼈어.
져. 어떻게 그렇게 스위치를 끄고 켜듯 잠들 수가
같이 살 게 된 지 두 달이 지나고 처음으로 주말
있는 거지?
을 따로 보내게 됐지. 당신 금요일 휴가를 얻어 고
두 달 전 우리는 2년7개월간의 주말부부 생활을
향집에 가는데 왠지 들떠 보이더라. “여보, 내일은
청산했어. 거슬러 올라가자면 10년 전 우리 주말
이 셔츠 입을 거야. 그리고 짐을 캐리어에 넣어 갈
커플로 시작했지. 중간에 1년쯤 헤어진 적도 있었
까, 배낭에 넣어 메고 갈까? 아, 그래도 제법 3일이
지만 어쨌든 꼽아보니 세상에, 지금까지 내 인생
니까~.” 아, 고작 3일인데 그냥 아무거나 입고 아
모든 주말의 3분의 일 정도를 당신과 나눠 가진 거
역시 문제는 엉뚱한 데서 튀어나오더라. 올여름
무 데나 넣어 가라고. 싫은 척했지만 사실 그 주말
있지. 길고 긴 주말 커플의 끝이 올여름 드디어 찾
처음으로 불면을 겪었어. 잠자는 데 있어서는 고
에 나 오랜만에 정말 잘 잤어.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아오고야 말았어. 당신과 같이 살게 될 생각에 좀
민이 없었는데, 이처럼 잠에 집착하고 잘 자고 싶
나 그날 대청소했잖아. 미안, 콧노래도 불렀던 것
설레기도 했지만 사실은 걱정도 많았어. 스무 살
다는 욕망으로 들끓기는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
같아. 날씨도 좋아서 창문에서 살랑살랑 바람이
때 부모님이 계신 집에서 독립해서 10년이 넘도
아. 몰랐는데 나 누가 옆에 있으면 잠을 잘 못 자는
들어오고 그 앞에 앉아 만화책 보는데 그렇게 한
록 누군가와 부대끼며 사는 것에서 멀어졌던 내가
타입이었나봐. 요즘 나의 밤은 그래. 당신이랑 따
가할 수가 없더라. 우리 가끔은 이렇게 혼자 잠들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염려가 되더라고.
로 사는 동안 평소엔 새벽 1~2시에 잠들었지.
고 혼자 친구 만나는 그런 시간이 필요한 걸까?
실은 당신이 주말마다 올라와서 가끔 며칠 더
요즘은 옆에 있는 사람이 12시가 좀 안 돼서 잠
그나저나 내가 이 편지 쓰기 전에 당신한테 물
머물고 갈 때면 심리적으로 압박감 같은 게 느껴
자리에 드니까 나도 왠지 자고 싶어져서 옆에 눕
었지. 주말부부 청산하고 애로사항은 없느냐고.
지기도 했거든. 이 사람 이제 자기 집에 가야 하는
긴 해. 근데 도통 잠이 들지 않아. 게다가 당신이 코
“없어.” 고민의 여지도 없이 단칼에 없다는 게 이
데 왜 가지 않지? 고백해, 사실 당신도 마찬가지였
까지 고는 날이면 흑,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먼. 주
상한데? 어허 우리 이래 봬도 10년차라고. 다시 한
지? 내가 당신이 있는 집에 가서 좀 오래 머물라치
말부부로 지내는 동안 주말마다 만나면 내가 가장
번 물었더니 당신은 이렇게 실토했지. “말로 표현
면 날이 지날수록 당신 잔소리가 심해지더라고.
좋아한 시간이 뭐였느냐면 밤늦게 당신이랑 같이
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힘들어.” 헉, 형언할 수 없
결혼하고도 싱글처럼 생활했던 우리가 갑작스
영화 보다가 잠드는 거였어. 당신은 아무리 재미
는 어려움이라니…. 이 이야기는 다음에 쓰도록
레 한집에 살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전화로 싸
없는 영화도 끝까지 보잖아. 나는 무의식중에 알
하자. 당분간은 구체적인 답을 듣지 않겠어.
운 적이 얼굴 맞대고 싸운 적보다 더 많아서 실제
고 있었던 거야. 내가 이 사람보다 빨리 잠들어야
로 말다툼할 때도 실수로 ‘끊어!’라고 소리지르기
깊이 잠들 수 있다는 것을.
도 하던 우리가 과연 누군가와 공간을 나눠 가지 며 잘 지낼 수 있을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더니
먼저 잠든 당신 옆에 누워서 한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당신이 잠들 고 2시간쯤 후에 잠들어. 그리고 아침 5시30분에
왠지 나의 수면 문제나 서로 가끔 혼자만의 시 간이 필요하다는 것보다 더 크고 곤란하고, 무엇 보다 왠지 내게 불리할 것 같은 직감이 들었어. 우 리 웬만한 건 적당히 묻으며 살자고, 흠흠. 가끔 혼자 있고픈 결혼 3년차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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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85호•2013년 9월 13일
전 면 광 고
제85호•2013년 9월 13일
10월14일 - 17일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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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관광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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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모집: 13년10월22일-30일 (8박9일) $2650/P 2차모집: 14년1월15일 - 24일 (9박10일) $29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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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크루즈여행
바다 위에서 즐기는 꿈 같은 휴식
최근 들어 크루즈 여행을 다녀오는 한인들이 부
당이 열려 있고 놀거리와 볼거리가 사방 천지에 늘
쩍 늘고 있다. 이번 여름 휴가로 알래스카 크루즈
려있기 때문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
필라에서 떠날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여행을 다녀왔다는 L씨는 “긴 일정으로 인해 다소
데서 일광욕을 즐기면서 시원한 음료수를 들이키
필라에서 출발하는 대형 크루즈를 운영하는 곳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느긋한 휴가를 즐기기에는
는 느긋함을 어디다 비유할 수 있을까. 게다가 바
은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과 ‘ACCL 스몰십 크루
크루즈 만한 것이 없다”며 “진짜 편안하게 쉬다 왔
다 한가운데서 보는 일출과 석양은 또 어떤 모습으
즈’ 두 곳이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주로 버
다는 느낌이 들고 여행의 참 맛을 본 기분”이라고
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게 될지 기대되는 것들이 한
뮤다 지역과 캐나다, 캐러비안 코스를 운영하고
극찬할 정도다.
두 가지가 아니다. 크루즈 유람선을 한마디로 표
있다. ‘ACC 크루즈 라인’은 소규모 선박으로 사우
가족들과 여행을 떠날 때 여행 계획 단계부터 비
현하면 움직이는 대형 호텔이다. 식당과 바, 카지
스 케롤라이나 지역을 비롯, 주로 큰 선박들이 들
용뿐만 아니라 교통편은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노는 물론 극장과 헬스클럽, 쇼핑몰이 갖춰져 있
어갈 수 없는 지역을 위주로 여행 코스를 운영 중
숙박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무엇을 어디에서 먹어
고 어린이 놀이시설, 미니 골프장 등 없는 것이 없
이다. 항공편을 이용해 LA로 가면 알래스카와 멕
야 할 지 등등 고민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자동차
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크루즈 여행을 즐
시코 크루즈 여행도 가능하다. 특히 여름에 즐기
여행은 심신이 피곤할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걸
긴 미국인은 약 1300만 명에 이른다.크루즈 여행
는 알래스카 크루즈는 경험자들이 입이 마르도록
리고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강화된 보안 검색 때문
이 대중적인 상품으로 자리잡아 가면서 향후 3년
칭찬하는 여행코스다.
에 공항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을뿐더
이내에 승객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선
비용
러 짐을 소지하기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박 등 29척의 크루즈 용 선박이 새로 건조될 예정
미국의 모든 여행 비용은 언제 예약을 하느냐에
이다. 또한 이들 선박들의 부대 시설들도 갈수록
따라 천차만별이다. 7박 8일의 버뮤다 크루즈의
화려해지고 고급스럽게 탈바꿈하고 있다.
경우 대략 1인당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숙소의
이런 고민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크루즈 여행이기 때문에 가족 여행은 물론이
제가 없어야 한다.
고 노년에 떠나는 황혼 신혼여행도 크루즈 여행이
일반적인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유효
종류에 따라서도 요금이 달라진다. 창이 없는 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루즈 여행은 배에 오르는
기간이 남아있는 여권이 있어야 하며 외국으로 나
실이 가장 싸다. 14박 15일의 캐러비안 크루즈는 1
순간부터 모든 고민이 해결된다. 24시간 뷔페 식
갔다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신분상의 문
인당 649달러 이상 예산을 잡아야 한다.
자 기 즐 즈 루 크 니 증기선 타고 미리는 작지만 즐거운 선상 파티 선박서 열 빅토리아 시대
선 ‘스플래쉬’호 에 건조된 증기 년 0 8 8 1 서 한 크루즈 여 련한다. 간 문제로 거창 루즈 여행을 마 크 니 미 비싼 비용과 시 한 용 리증 를이 작 모습 한다면 2시간짜 못 지 내 증기 기관의 동 도 제 두 실 는 서 행을 엄 에 사 은 어떨 이 행 하고 지역 경험해 보는 것 를 즈 루 크 기관실까지 공개 니 록 도 있 기선 미 수 볼 빅토리 을 찍어주는 따라 2시간 동안 을 강 어 때 기념 사진도 웨 할 라 선 승 까. 델 가 가 진 과, 과일 사 제공한다. 선박을 타고 빵 관 기 기 증 한 구경거리를 대 양 다 아시 만 지 작 를 즐길 수 등 의 기부금을 내 등 선상 브런치 료 음 와 드 1인당 22달러 러 샐 는 비 가 참 웨어 운하 1, 가 열린다. 델라 09)542-031 사 (6 행 수 은 필 작 약 는 예 있 야한다. 10월까지 뉴저 터 부 월 room.org 5 는 오 amboatclass e 보존협회가 st @ fo in 주립공원에 있는 D&R운하 지 램버트빌에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SBS ‘힐링캠프’이지선 편, 아름답고 용기있는 삶을 만나다
돌아가신 박완서 작가가 쓴 수필 중에 이런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내용이 있다. 어느 가난한 노파의 집을 찾아가
예전 얼굴 잃었지만 밝은 이지선
게 된 박완서 작가님, 그곳에서 몸을 가누지 못
"꼬여서 살지 말아요"
한 채 누워있는 노파의 아들을 보게 된다. 그리
하지만 지난 9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
고 자신의 몸조차 늙어 버거운 노파는 그 커다
한 이지선 작가의 오빠는 오래도록 그와
란 덩치의 아들이 버거워 욕을 하며 이리저리
반대인 고통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이지
굴리듯 아들을 다뤘다. 그걸 본 박완서 작가는
선은 "가수 조성모의 '투헤븐' 뮤직비디
질투심에 거의 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가 되
오를 보면 남자주인공이 불길에 휩싸인
었었다고 고백하듯 쓴다. 바로 그 얼마 전 참척
차 안의 연인을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르는
(부모를 놔두고 자식이 먼저 세상을 떠난), 그
장면이 나오는데, 오빠가 그 장면을 보며 '나도
것도 단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먼저 보냈기 때
저렇게 울기만 했어야 했는데 꺼내서 너를 이
문이다. 자신은 아들의 죽음을 견딜 수 없어서
렇게 고생시킨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해 차
세상과 벽을 쌓고 수녀원으로 도망칠 수밖에
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았던 고통의 시간을 막
없는데, 비록 가난하고 늙고 병들고 아들은 일
연히 가늠하게 했다. 그러나 이지선 작
어설 수조차 없지만, 살아있는 아들을 만질 수
가의 담백
있다는 그 사실에 박완서 작가 같 은 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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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회의 뒤편을 가늠하기만 해도 먹먹해지는 고
이지선 작가는 웃으며 단호하게 "꼬여서 살지 말
통의 시간을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은 '생명'의 손
라"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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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당당함이었다. 주변의 따가운 눈총에 주눅 들기보다, '나는 연예인이다. 내가 특별해서 보는
을 놓지 않고, 그저 살아있는 것에 방점을 찍으며
이지선, 그녀는 저서 <지선아 사랑해>를 통해 잘
용감하게 건너왔다. 아니, 그저 건너온 것이 아니
알려졌다시피 과거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꿈 많은
라 식구들이 그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여대생이었다. 하지만 13년 전 당한 교통사고는
화상을 입기 직전 명문대에, 예쁜 외모로 주목받
씩씩하게 이겨왔다.이지선 작가의 가벼운 말 한
그녀의 인생을 비극으로 몰아넣었다. 차에 화재가
던 이지선, 하지만 불의의 화상 속 그녀의 과거는
마디 한 마디에 숨겨져 있는 고통과 아픔이 헤아
발생하는 바람에 얼굴에 큰 화상을 입고 만 것이
그저 과거가 됐다. 그렇기에 이지선은 과거의 향
려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던 김제
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사고 앞에서 방황한다.
수에 매몰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지선은 과거
동처럼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뭉클한
때론 사고의 충격 앞에 주저 앉기에 말이다. 이지
가 아닌 오늘을 행복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
데, 그런 시간을 견뎌온 그녀는 웃으라며, 편하게
선 역시 처음에는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력했고 한발, 한발 꿈을 이뤄가고 있다. 그런 노력
거야'라는 자기 암시를 한 것이다. 사소한 변화였 지만, 이는 이지선의 인생을 180 바꿨다.
웃으며 말한다. "손가락 마디를 다 자르지 않아서
화상을 입은 후, 위태위태한 나날의 연속이었
속, 그녀는 장애를 딛고 과거보다도 더 아름다운
다행이었다"며. 눈앞에서 해맑게 웃으며 밝게 이
다. 자신을 구해준 친오빠에게 "나 이러고 어떻게
삶을 살고 있다. 오빠의 죄책감을 날린 이지선의
야기하는 이지선 작가임에도 그런 '긍정의 여왕'
살아"라는 자조를 할 정도로 말이다. 자신의 마음
한 마디 "드디어 살 맛 나는데 백 번 잘 꺼냈지 무슨
을 선뜻 믿을 수 없는 MC 이경규는 언제나 그렇듯
도 가누지 못했던 이지선에게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소리야?"는 가슴 뭉클했다. 제 아무리 긍정의 여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한다. 아니 이경규만이
과 차가운 편견은 더욱 마음을 아리게 했다. '저렇
왕이라도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인정하기힘들었
아니다.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아직도 일그러진
게 어떻게 사나'라는 반응에 "나는 살면 안 되는 얼
던, 밖에 나갈 때마다 연예인과 자신의 닮은 점 10
이지선 작가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리고 그녀가
굴인가'를 고민했다는 그녀의 말은 당시의 마음
가지의 주문을 외며 용기를 냈던 이지선 작가가 세
겪어온 고통의 시간을 들은 시청자들조차 그녀의
고생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지
상 밖으로 나온 오늘이 가장 행복하다는 말은 의미
밝은 모습이 믿기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선은 자신만의 상처 극복법을 발견했다.
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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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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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자도 사로잡은 추신수의 매력 문에 첫 머리부터 “추신수는 훌륭한 선수일 뿐만
“단지 선수로서만 훌륭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아니라 훌륭한 사람(person)”이라고 환하게 웃었
나이스 가이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다. 베이커 감독은 기량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
이 올드보이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
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리글리필드 기자실에는
다”라고 말하는 등 추신수와의 인간적 관계에 무
유독 아시아에서 온 기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올드보이는 요즘 선수 같
그리고 이는 한국 기자와 일본 기자로 나뉘어져 있
지 않게 진중하고 성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었다. 한국에서 온 기자들은 임창용(37, 시카고 컵
신시내티 클럽하우스에서 일을 하는 한 직원도
스)을 보러 시카고를 찾은 기자들이었고 일본 기
“추신수가 우리를 잘 챙겨준다. 무리한 부탁을 하
자들은 아오키 노리치카(31, 밀워키)를 전담으로
지도 않는다. 개인 용품도 자신이 잘 챙기는 편”이
담당하는 기자들이었다. 미국에서 취재진의 절반
라고 말했다. 다른 팀이 일부 선수들의 경우 클럽
가량이 동양인으로 채워지는 이색 광경이었다.
하우스 직원들을 부려먹거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때마침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자 일
않으면 화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 신시내티나 추신
본 기자들은 환하게 웃음 지으며 한국 취재진에 말
수는 그런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을 걸기도 했다. 그 중에는 교도통신의 나가오 가
들과는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엄지
경기장에서 가장 ‘은밀한’ 곳인 클럽하우스에서
쓰시 기자도 있었다. 나가오 기자는 일본 출신이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나가오 기자는 “인성도 훌
도 추신수의 인품은 환히 빛나고 있었다.
지만 메이저리그만 수년 째 취재한 베테랑 기자
륭한 선수다. 클리블랜드 시절에도 동료들에게 인
좋은 기량을 가진 운동선수는 많다. 사실 메이
다. 가입 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전미야구기자협회
기가 많았다. 일본 선수들은 영어를 잘 못하는데
저리그에는 추신수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도 있다.
(BBWAA) 회원이기도 하다. 그런 나가오 기자는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의사
하지만 좋은 기량을 가졌으면서도 좋은 인성을 동
의외로 임창용보다는 추신수에 대한 추억을 털어
소통에도 문제가 없었다”라고 했다. 취재진의 물
시에 갖춘 선수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
놓기 시작했다. 나가오 기자는 “후쿠도메 고스케
음에서 항상 성실하게 답하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
사생활이나 동료들과의 사이가 문제가 돼 자신
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있던 시절 2년간 클리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실력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
의 경력을 망치는 선수들도 많았다. 그런 측면에
블랜드 담당 기자를 했던 경력이 있다. 그 때 추신
성 또한 추신수를 떠올리는 하나의 키워드였다.
서 추신수는 모범적인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가
수를 봤었다”라며 추신수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추신수의 인성을 칭찬하는 목소리는 올 시즌 새둥
고 있음을 주위의 이야기에서 확신할 수 있었다.
나가오 기자는 추신수의 홈런 개수를 물었고 “올
지가 된 신시내티에서도 흔히 들어볼 수 있었다.
한국,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이미지도 추신수 덕분
해 20개를 쳤다”라는 말에 “역시 다른 아시아 선수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추신수에 대한 질
에 바뀌어가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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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온라인 달군 거짓말 논란 배우 클라라가 반복적인 말 바꾸기로 '구라라'라
소통을 단절한 셈이다.
는 별명을 얻었다. 클라라는 최근 여러 방송에 출
한편 클라라는 KBS2 '해피투게더'를 비롯한 각
연해 같은 질문에 서로 다른 대답을 내놓거나 '레
종 예능에 출연해 매번 달라지는 이야기로 거짓말
시피 도용' 논란에 휘말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논란에 휩싸이며 '구라라'라는 오명을 얻은 바 있
앞서 클라라는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의
다.클라라의 말 바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야간매점' 코너에 출연해 독특한 레시피의 '소시
클라라는 과거 tvN의 '환상속의 그대'에 출연해 연
지 파스타'를 창작 요리로 소개했다. 그러나 이는
예인과 교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가, MBC '황금
과거 다른 방송에서 소개된 레시피와 흡사해 네티
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톱스타 남자친구가 있
즌의 지적을 받았다. 결국 클라라는 6일 자신의 트
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치킨과 맥주를 좋아하지
위터에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
않는다고 했다가 다시 좋아한다고 하거나, 요가를
고 '레시피 도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배운 적이 없다고 했으나 수준급 요가 동작을 선보
그러나 그녀는 공식 사과에도 점점 불거지는 비
여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난 여론에 결국 SNS 계정 삭제를 선택했다. 현재
그럴 때마다 클라라는 SNS에 자신의 심경을 담
클라라의 트위터에는 "작성된 글이 없다"는 문구
은 해명의 글을 남겨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곤 했
만 보일 뿐이다. 클라라의 SNS 탈퇴가 결정되면서
다. 그는 특히 10일 자신을 향해 불거진 거짓말 논
현재 클라라의 페이스북에는 "금일(11일)부터 본
란에 대해 "예능에서 재미를 추구했을 뿐이며 한
페이스북은 소속사 마틴카일에서 운영합니다"라
국 정서가 내 정서와 달라 이견이 존재하는 것 같
는 글이 게재된 상태다. 그 동안 활발한 SNS 활동
다"는 요지의 글을 남겼다가 오히려 네티즌들의
을 했던 클라라가 거짓말 논란에 사실상 팬들과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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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만회골넣었지만,크로아티아에1-2석패 반 18분과 25분 상대의 높은 제공권에 연이어 실점 유럽 축구의 벽은 역시나 높았다. 홍명보 감독
의 콤비가 창의적인 플레이로 문전 앞에서 결정적
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윤석영의 왼발 슈팅은
에서 벌어진 FIFA랭킹 8위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
힘이 강하게 들어가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
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비다와 후반 25분 칼
다. 한국 대표팀이 전반전에서 만들었던 상황 중
리니치에게 연이은 실점을 기록하며 1-2 아쉬운
에 가장 완벽에 가까운 기회였다.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자 또 다시 크로아티
한국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조동건
아의 맹공격이 쏟아졌다. 한국은 전반 34분 크로
이 원톱으로 나섰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측면 공격
아티아의 빠른 역습에 라키티치와 페리시
을 이끌었다. 중원은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이끌
치에 연이은 슈팅을 허용했지만 두 번의
었던 김보경과 구자철 그리고 박종우가 구성했고
위기 모두 수문장 정성룡이 슈퍼 세이
수비는 윤석영·김영권·곽태휘·이용이 맡았
브로 골문을 지켜냈다. 경험이 풍부한 정
다. 최후방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
성룡의 관록이 느껴지는 릴레이 선방쇼였
터 한국이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크로아티아를 강
등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박자 빠른 오
하게 몰아붙였다. 한국은 발 빠른 스피드와 높은
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다행히
기술력을 두루 지닌 손흥민과 이청용을 중심으로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윗 그물로 향했다.
한국, 크로아티아 압박했지만...
크로아티아의 측면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
이어 전반 20분 한국은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긴
집중력 잃으며 두골 내줘
다. 특히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A보드에 부딪히
다. 코너킥 기회를 얻은 크로아티아가 기습적으
하프타임 한국 대표팀은 최전방 공격수인 조동
는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공을 살리기 위해 투지
로 뒤로 연결했고 이를 스르나가 그대로 강력한
건을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한국영을 투입하며
를 발휘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
전술 변화를 꾀했다. 조동건이 빠진 최전방 공격
경기가 진행될수록 크로아티아의 짜임새 있는 축
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투맨 마크로 한국 수비
수 자리에는 전반전 수비형 미드필더를 봤던 구자
구가 빛나기 시작했다. 모드리치와 만주키치가 없
진의 시선이 전방으로만 쏠려 있는 빈틈을 노린
철이 대체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소집 훈련
어도 크로아티아의 중원은 단단했다.
과감한 시도였다.
기간 중 꾸준히 테스트했던 구자철 원톱 시스템을
한국은 전반 5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한국 대표팀도 곧바로 반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칼리니치가 수비수 세 명을
격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21분 이청용과 김보경
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 득점없이 0-0으 로 종료되었다.
본격적으로 실전에 가동하는 모습이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한국은 결정적인 득점
뜻과정성이가득한
전통돌상 다재다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과 소품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전통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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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는다. 후반 1분 손흥민이 좌측 측면에서
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으로 왼발 크로스를
현란한 개인기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로 수비의 벽
연결했고, 이를 달려들던 칼리니치가 그대로 머리
을 허물었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레시치 골
로 받아 넣으며 골문을 갈랐다. 후반전 좋은 경기
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운영을 펼치는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박종우가 올린 볼을 김
으로 상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자 홍명보 감독은
영권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
손흥민을 빼고 윤일록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전술
바를 살짝 넘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 분위기
변화를 감행했다. 손흥민이 지난 10일 아이티와의
를 잡은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과 다르게 크로아티
친선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적으
아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특히 수비 라인
로 한계를 드러낸 상황이었기에 분위기 반전을 위
을 더욱 견고히 하여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히 사
한 교체를 지시한 것이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한국의 강한 압
만회골을 뽑기 위해 공격 위주의 경기 운영을 펼쳤
박에 크로아티아의 측면 공격수인 에두아르도는
다. 하지만 2골의 리드를 지닌 크로아티아는 차분
맥을 추지 못했다. 결국 크로아티아의 스티마치
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한국의 공격을 무력화시
감독은 에두아르도를 빼고 야코벤코를 투입하며
켰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 32
전술 변화를 감행했다. 그럼에도 한국의 기세는
분 구자철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며 또 다시 공격
꺾일 줄 몰랐다.
쪽에 무게를 실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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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15분과 17분 이청용이 현란한 개인
후반 34분 한국은 결정적인 만회골 찬스를 맞았
기술을 바탕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다. 우측 측면에서 이용이 전방으로 기습적인 스
두 차례 모두 크로아티아의 철벽 수비에 막히며 무
루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이청용이 골라인에
배를 막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이근호의 득
위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 18분 한국 대표팀은 세
근접한 지역에서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재껴낸 뒤
점이 터진 직후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힘찬 휘슬
트피스 상황에서 순간 집중력을 잃으며 결국 선제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근호에게 침착하게 연결했
소리가 울렸고 결국 이날 경기는 한국의 1-2 패배
골을 실점하고 만다. 중원 먼 거리에서 내준 프리
지만 발 빠르게 수비에 가담한 부브니치의 발에 막
로 종료되었다. 비록 경기에 패했지만 전주월드컵
킥을 라키티치가 문전으로 길게 연결한 볼을 교체
히며 또 다시 무위에 그쳤다.
경기장을 찾은 4만여 명의 관중은 끝까지 포기하
투입된 야코벤코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경기가 막바지로 향할수록 한국 대표팀은 마지
지 않는 투지로 영패를 모면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
피해나간 뒤 머리로 중앙으로 떨어뜨려줬고 이를
막까지 만회골을 뽑기 위하여 부단히 뛰었고 결
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로 응대했다. 한편, 홍명보
달려들던 비다가 다시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그대로
국 후반 종료 직전 기어코 만회골을 뽑는 데 성공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선제골을 뽑은 크로아티아의
했다. 4분의 인저리 타임이 적용된 후반 48분 우측
각자 소속팀으로 일단 해산한 뒤 다음 달 12일에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25분 한국은
측면에서 이용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방으로 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15일
결국 또 다시 실점을 기록하고 만다.
결했고 이를 이근호가 지체 없이 헤딩 슈팅으로 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
문 왼쪽 하단을 강하게 흔들었다. 하지만 팀의 패
해 재소집 된다.
상대 페리시치가 좌측 측면에서 부브니치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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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잡초꽃가루…
가을철 알레르기비염 ‘원흉’
외출 삼가고 수분섭취 필요
달리 잡초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오전
Tel.8~10시경 215-517-6871 증상이 가장 심했다가 10시 이F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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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창문을 열자마자 콧물이 줄줄
후 알레르기유발물질이 증발하며 증상이
흘러 휴지부터 찾는다” “등산이나 조깅을
사라진다. 조사에 따르면 4계절 중 가을철
나서면 콧물, 재채기가 심해져 운동에 집
(9~11월) 알레르기비염환자가 29.7%로
중할 수가 없다” “풀냄새를 맡으면 콧물이
가장 많았고 겨울(12~2월) 28%, 봄(3~5
흘러 벌초는 포기했다.” 아침저녁으로 선
월) 22%, 여름(6~8월) 20.3% 순이었다.
선한 가을이 다가왔지만 쑥, 돼지풀 등 잡
올해 기준 알레르기비염환자도 7~8월 일
초꽃가루의 알레르기유발물질로 인해 고
주일 평균 210명에서 8월4주차부터 평균
통을 호소하는 ‘계절성알레르기비염’ 환
433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
김모씨는 중학교 때 알레르기 비염을 진
후 급격해진 밤낮의 기온차로 감기와 증상
단받은 뒤 10년 이상 시달리고 있다. 콧물
이 유사한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더욱 늘
이나 코막힘도 문제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어났다.가을철 알레르기비염환자가 급증
것은 재채기다. 환절기가 되면 증상이 더
하는 주원인은 공기 중 떠다니는 쑥, 돼지
심해져 몇 초 간격으로 끊임없이 재채기
풀 등 잡초의 알레르기유발물질과 큰 일
가 나와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예의를 갖
교차다. 가을철 알레르기비염은 봄철과
춰야 하는 자리나 공식 석상에서 재채기를
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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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
“가을철 급증하는 계절성알레르기비염의 경
니다. 새 학기는 김씨를 더 괴롭게 만든다. 김씨는
우 알레르기반응에 의해 발작성재채기·맑은 콧
가을철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창문
대인관계 기피증까지 생겼고, 급기야 자살 충동까
물·코막힘·가려움 등의 증상을 보인다”며 “이
을 닫아두고 외출을 삼가야하며 외출 시 마스크를
지 느낀 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에 반해 환절기 유행성 감기는 갑자기 목이 아프거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습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코막힘 증상이 있을 때
나 코가 막히면서 열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알레
도를 50~60%로 유지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느끼는 좌절감은 에이즈 환자가 느끼는 고통과 비
르기 비염을 코감기로 오인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슷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것은 항울혈제(혈관 수축제)의 장기 복용이다.
예방 위해 바깥공기 피하고 수분 섭취해야
한편 계절마다 알레르기비염을 앓는 환자는 증 상이 나타나기 2~3주 전 항알레르기약을 복용하
콧물, 재채기 등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이것
이 약을 반복적으로 먹거나 계속 뿌리면 내성이
면 효과적이다. 비중격만곡증(코의 중앙에 수직
이 오래 지속되면 사회생활까지 어렵게 만들 수도
생겨 점점 더 높은 용량을 필요로 하게 된다. 심한
으로 위치해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있다. 뿐만 아니라 코막힘이 아주 심하면 두통이
경우 코 안쪽의 하비갑개가 부어 약을 뿌려도 약
휘어져 코와 관련된 증상을 일으키거나 코막힘,
나 입호흡을 유발해 다른 신체기관에도 문제를 일
이 제대로 들어갈 수도 없는 상태, 즉 약물 중독성
부비동염 등의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환
으킬 수 있다. 특히 청소년 때 알레르기 비염이 심
비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항울혈제를 반복해서
자나 만성비염환자의 경우 코블레이터수술(특수
해 입으로 숨을 쉬면 주걱턱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
복용하면 약이 온몸으로 흡수돼 몸 안의 혈관을 수
전극이 부착된 바늘
고 치아 부정교합으로 인해 얼굴 형태가 변하기도
축시키므로 어린이나 노인들은 심장에 무리가 갈
하는 부위에 넣은
한다. 장기적으로는 성장부진, 정서불안, 학습능
수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
뒤 순간적 고열로
력 저하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은 후 알레르기 비염인지 단
조직을 파괴하는 치
감기와 혼동 쉬워…
순한 코감기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
료법)을 통해 치료
치료시기 놓치면 만성비염 발전
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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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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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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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 지방의 실체는’? 의 원인이 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아무리 눈매가 예뻐도 눈밑이 그늘지면 좋은 인 상을 주기 힘들다. 눈밑에 두툼한 지방이 자리잡
눈밑 지방은 원인별, 형태별로 치료에 차이가 생
고 있으면 돌출된 피부 밑이 그늘져 보이고 다크서
기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눈
클이 도드라져 보일 뿐 아니라 눈물 고랑이 만들어
밑 지방을 없앤 뒤 어색한 인상을 주거나 오히려
지면서 눈가가 처져 보이고 주름이 생긴다. 눈밑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면 눈밑 지방
지방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해져 눈가 주름을 심
과 애교살을 잘 구분해 원래의 애교살을 살리면서
화시키는 원인이 되지만 간혹 본인의 눈밑 지방을
눈밑 지방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서로 분
애교살의 일종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리돼 있는 경우 진단이 쉽지만 눈밑 지방이 애교살
피부과 전문의는 “눈밑 지방은 중년층에서는 주로
바로 밑에 있거나 전체적으로 눈이 부은 듯한 부종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감소로 생기고 젊은층에서
형의 경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치
는 유전적인 원인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에 나
료를 위해서는 본인 상태를 정확히 알고 이에 따른
타나는데 그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며 “다양한 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인에 따라 눈밑 지방의 형태도 다르게 나타나는 만
눈밑 지방을 기존에는 외부 피부를 절개해서 수
큼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의 눈밑 상태에 맞는
술해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고, 눈밑 흉터부위의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붉은 증상이 길게는 6개월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눈밑 지방은 안구를 받치고 있는 지방층으로 누
불편함이 많았다. 또 자칫하면 눈밑의 애교살도
구에게나 있는 정상적인 구조물이다. 정상적인 경
함께 없어져 눈매가 부자연스러워지거나 눈꺼풀
우 눈밑 지방은 피부와 눈 둘레의 근육, 안구를 둘
이 겉으로 말리거나 짧아지는 '안검외반' '안검퇴
러싼 구조물 등이 단단히 막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
축' 등의 부작용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다.
드러나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거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결막 안쪽을 미세하
나 선천적으로 눈 주위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주
게 절개해 흉터 없이 눈밑 지방을 제거하고 재배치
변 조직이 느슨해지면서 지방층들이 밀려나와 눈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레이저를 이용한 결막 절
밑이 불룩하게 돌출된다. 이러한 눈밑지방은 유
지는 않지만 주변에 눈물 고랑이 생기면서 눈가 주
개식 방법은 수술 후 일주일 이내면 회복이 되어
전적 원인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피부 노화로 눈가
름을 발생시킨다. 더불어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 눈매의 변화 없이
탄력이 떨어지면서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눈밑에
은 물론이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주거나 고집스
애교살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눈밑 교정이 가
과도하게 쌓인 지방은 그 자체로도 미용상 보기 좋
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또 2차적으로는 다크서클
능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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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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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말 : 변화가 무궁하여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48년생 : 나를 지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42년생 : 좋은 기회가 생길 수 있는 날이다.
60년생 : 대외적 활동이나 모임 자제해야 좋다. 움직이면 손해다.
54년생 : 정당한 노력에 성과를 받는다.
72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66년생 : 친구들과 이야기 하니 외롭지 않다.
84년생 : 정당한 노력과 근로로 합당한 성과를 얻는다.
78년생 : 친구나 선후배로 인해 속거나 일을 그르칠 수 있다.
소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지는 형상이다.
양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49년생 : 공적 문서 취득을 위해 노력한다.
43년생 : 중간역할이 잘 이뤄질 수 있다.
61년생 : 남에게 속기 쉽다. 실리적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55년생 : 선후배들과 어려움을 극복한다.
73년생 : 무리한 투자로 자금압박을 받을 수 있다.
67년생 : 조상이나 부모님 일로 만남이 있다.
85년생 : 지혜와 능변으로 재물을 도모한다.
79년생 : 근중하게 보내야 되는 날이다. 나서면 손해다.
호랑이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원숭이 : 사회적 합의를 얻는 형상이다.
50년생 : 자신의 착각 착오로 손해를 입을 수 있다.
44년생 : 성과를 축하하는 뜻에서 회식을 할 수 있다.
62년생 : 공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56년생 : 친구들과 같은 목소리를 낸다.
74년생 : 정확하고 바른 일을 할 수 있다.
68년생 : 신경이 쓰이고 몸 상태가 좋지 않다.
86년생 : 좋은 거래를 성사 시킬 수 있다.
80년생 : 권력과 연계된 일이 생길 수 있다.
토끼 :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닭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51년생 : 선후배들이 내 의견에 따라준다.
45년생 : 권력기관과의 유대를 기대한다.
63년생 : 모친 건강이 안 좋을 수 있다.
57년생 : 이익을 위한 투자 가능한 날이다.
75년생 : 마음이 안정 안 되고 심난해진다.
69년생 : 힘을 협동해 어려움을 극복한다.
87년생 : 공적인 것을 알선해 주고 수익을 기대한다.
81년생 : 문서와 관련된 일로 경쟁이나 다툼이 있다.
용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개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52년생 : 일을 바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46년생 : 폭도에 시달리다 은인을 만난 격이다.
64년생 : 여러 사람과 같이 주장을 한다.
58년생 : 좋은 소식 기대할 수 있다.
76년생 : 운신의 폭을 최대한 줄일 필요 있다. 움직이면 손해다.
70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과를 올린다.
88년생 : 모친이나 조상의 도움으로 전화위복 될 수 있다.
82년생 : 나를 대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난다.
뱀 : 꽃의 아름다움에 빠지고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돼지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41년생 : 선후배들과 어울려 회식이 있다.
47년생 : 가급적 중요한 계약 등은 오늘 피하는 것이 좋다.
53년생 : 형제 간 갈등이 생길 수 있다.
59년생 : 권력과 돈이 연관 될 수 있다.
65년생 : 고독하고 외로운 마음이 든다.
71년생 : 마치 노래가 히트를 쳐서 돈을 버는 모습이다.
77년생 : 세금의 부담으로 고민할 수 있다.
83년생 : 유능한 형제나 선후배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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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해진 날씨가 이어지 면서 이번 주말에 ‘캠핑’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캠핑족 중 대다수는 그저 즐거운 캠핑만을 생각하면서 야외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 황에 대한 대처법이나 응급처치법을 등한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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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중 돌발사고 어떻게 할까?
어 나오면 상처를 누르고 있는 수건이나 헝겊을 풀 지 말고 그 위에 다시 조금 더 센 힘으로 묶어 주는 것이 좋다. 또 상처주위를 압박하고 거상이 가능 한 부위라면 심장의 위치보다 들어주어 출혈을 최 소화 한다.
경향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안전과 건강을 위
뼈 부러진 느낌들 땐 움직이지 말고 구조요청
한 응급처치법 등을 숙지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의료시설이 없는 야외에서 의사가 아닌 일반인
상처에서 피 안 멈출 땐 ‘빠르게 지혈’해야
의 눈으로 골절 여부를 확인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
산이나 바다에 산재해 있는 날카로운 물체들은
이다. 따라서 뼈나 관절 부위를 심하게 다쳐서 골
피부에 깊은 상처를 내기 쉽다. 이때 동맥에 손상
절이 아닌가 하고 의심되면 모두 골절로 생각하고
을 받으면 출혈의 정도가 심해서 심각한 위험을 동
다음의 응급처치에 따르는 것이 좋다. 우선 손상
반할 수도 있다. 일단 상처 부위에 출혈이 있으면
부위를 가능한 움직이지 말고 또 원상태로 돌려놓
피의 성질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가
으려고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 후 손상 부위
피부에서 깊지 않고 피의 색이 검붉으며 출혈 부
를 고정시켜야 한다. 부목을 사용해 묶어주면 되
위를 압박할 때 쉽게 멎으면 정맥으로부터의 출혈
는데 부목은 나무가 아니라도 고정을 시킬 수 있는
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반대
것이라면 가능하다. 팔을 다쳤을 경우라면 신문지
로 깊은 부위에서 선홍색의 피가 박동을 치면서 뿜
를 후비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 이렇게 하고 깨
를 여러 겹 말아서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어 나오면 동맥의 손상을 의미하므로 응급 처치를
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상처 부위에 대고 눌러서 지
있다. 이러한 조치를 함으로써 환자의 통증을 경
해야 한다.우선 환자를 눕히고 가능한 상처부위를
혈을 시도하면서 그 위를 단단히 묶는다. 지혈을
감시킬 수 있고 병원에 갈 때까지 이동에 따른 추
높인다. 그 다음 상처부위를 살펴 상처 낸 물체, 예
목적으로 상처 부위를 고무줄 등으로 졸라 묶는 것
가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발목 등의 관절을 삔
컨대 유리나 나무 조각 등을 눈에 띄는 대로 모두
은 전체의 혈액 순환을 차단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경우에는 무리해서 걷지 말아야 한다. 가장 덜 움
제거한다. 이때 상처 속에 있는 물체를 찾아 상처
않다.만일 상처 부위에서 출혈이 계속돼 피가 배
직이는 것이 가장 빠른 회복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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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나이가 들면서 치아사이에 바람이 술술 들어와서
잇몸약의 효과
풍치라고 불리우는 잇몸질환, 성인 80%이상이 가
많은 분들이 풍치로 잇몸에서 피가나고 붓고 할
지고 있습니다. 사람에따라서 정도가 다르지만 구 강관리에 소홀하면 청소년기에도 생길 수 있습니 다. 잇몸질환은 조용한 질병입니다. 딱히 아프지 도 않으면서 유독 피곤한 날에는 잇몸이 더 붓고 피가 나다가도, 금방 괜찮아집니다. 치과 방문이 늦어 지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
잇몸약으로 잇몸치료가 될까요?
먼저 눈에 띄는 것이 TV광고에서 볼 수 있는 잇몸
니다. 시중에는 한국에서 나온 잇몸약들이 있습 니다. 이가X은 피가 덜나오게하는 지혈제와 진통 제의 역할을 하고 인사X은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약으로서 일종의 영양제 일뿐입니다. 잇몸 건강
박인국
하셔야 합니다. 이렇듯 응급상황은 아닌것 같은데 불편함은 때때로 찾아오는 잇몸질환을 대처할때
때 문의하시기를 “어떤약을 먹어야 하나요?” 하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약입니다. 요즘은 한국 TV 시청이 수월하기 때문
에 유익하다고 광고를 하지만 약먹고 눈에 보이 는 잇몸만 피가 멎고 좋아 보이는 것은 단지 화장 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치석제거를 하지 않고 약으로 근근이 버티다가 치과에 오신다 면 이미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잇몸질
에 이러한 광고에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로 둘러쌓여있습니다. 치주인대는 식사할때 씹는
환이 심화되어 치주인대가 뿌리 끝까지 파괴 되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인사X”
힘을 완충해주는 쿠션 역할을 하고, 미세 혈관이
치아를 상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병엔 역시 이가X”
있어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염증과 싸우는 역할도
치석을 제거하지 않고 잇몸약에 의존하여 잇몸질
유명 연예인들이 단체로 나와서 한목소리로 노래
있습니다. 또한 치아뿌리를 치조골에 붙어 있게
환이 낫기를 기대하는 것은, 손가락에 찔린 가시
를 부르며 광고를 하기에 마침 잇몸때문에 불편함
하는 힘줄 역할도 하기 때문에 치주인대는 치아건
는 빼지 않고 가시때문에 생긴 염증만 약을 써서
을 겪는분들에게는 눈에 쏙 들어 오게 됩니다. 과
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낫기를 기대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다른 비
연 이런 약들이 우리의 잇몸을 책임져 줄 수 있을
손톱 밑에 때가 끼듯 치아와 잇몸 사이에도 음식
유를 들자면, 피부에 좋다는 약을 먹으면서 정작
까요?
물 찌꺼기가 항상 낍니다. 이 부위가 일반적인 칫
세수는 안하는 것과 같습니다. 잇몸질환은 내과
솔질에 의해 완전히 청소가 안되는 경우 치석이
의 질병같이 약으로 치유되는 것이 절대 아니고
잇몸속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치석으로 인해 치
외과적 치료같은 원인 제거가 필요합니다.
아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치주인대가 파괴가 되어
스케일링을 통해서 물리적으로 치석을 제거하
결국 치아는 흔들거리게 됩니다. 치주인대는 한
고, 가정에서 매일 치실, 양치질, 구강청정제등을
번 파괴가 되면 다시는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통해 음식물 찌꺼기 제거를 하여 잇몸 관리를 하
잇몸질환이 오랫동안 방치가 되면 안됩니다. 잇
는 것이 진정한 잇몸 치료입니다. 시중에서 구할
몸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석을
수 있는 잇몸약들은 응급으로 진통제, 지혈제의
제거해야합니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정기
역할과, 치과 치료후 비타민 C와 더불어 영양제로
잇몸질환의 근본원인과 과정
적으로 제거해줌으로써 치아를 잇몸, 치주인대,
서의 부수적인 역할만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풍치, 즉 잇몸질환은 치아뿌리를 지탱해주는 뼈
치조골과 함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 치조골과 잇몸이 파괴되어 치아가 흔들리고 결 국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치아뿌리는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라는 보호막으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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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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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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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햇살 없어도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저녁 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일교차도 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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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는 꾸준히
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은 자외선
상황에 따라 자외선차단제 타입을 선택할 수도
가을이 되면 많은 이들이 여름보다 자외선 차단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있다. 스포츠 활동을 할 때는 땀에 잘 지워지지 않
에 덜 신경쓰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
A를 차단하는 지수인 PA와 자외선 B를 차단하는
는 워터프루프 타입을, 야외에서 덧바르기가 번거
외선의 경우 사계절 내내 내리쬐기 때문에 늘 자외
SPF를 체크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
롭다면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을 가볍게 뿌려준다.
선차단제 로 자외선의 피부 침투를 막아야 한다고
서는 PA++에 SPF 15~20를, 장시간 야외활동 시
메이크업을 했다면 썬파우더 등을 가볍게 덧바
강조한다.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색소침착
에는 PA++, PA+++와 SPF 30이상을 사용하는 것
르고 과다한 땀과 피지분비로 트러블이 염려된다
이 생기고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피부에 가장
이 적당하다. 자외선차단제는 바르는 요령도 중
면 오일프리나 젤 타입 제품을 사용
문제를 일으키는 자외선 파장은 UVA와 UVB. 자
요하다. 크림 또는 로션 타입을 기준으로 1cm2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과 전문
외선 A는 피부 진피에 도달해 피부를 검게 만들며,
당 2mg, 손가락 한마디 길이만큼 넉넉하게
의는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는 것 못
피부 깊숙이 파고들면서 천천히 색소침착을 일으
짜서 얼굴 전체에 두드리듯이 바르면 된
지 않게 지우는 요령도 중요하다"며
킨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을 파괴해 피부의
다. 눈 주위는 피하고 돌출된 부위인 코,
"화학 성분이고 비누로는 잘 지워지
탄력을 저하시키고 거친 피부 결, 주름, 처짐 등의
광대부위에 세심히 바르고 귀와 목에
지 않기 때문에 클렌징 제품으로 가
피부 노화를 부른다. 자외선 B는 피부 표피까지만
도 바른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영향을 미치지만 색소침착을 쉽게 일으킨다.
원장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충
볍게 닦아내고 클렌징폼으로 이중세 안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
자외선 A에 비해 화상을 쉽게 일으키고 피부암
분히 기능을 발휘하는데 시간
나친 세안은 오히려 피부에 필요한 피지까
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외선 노출부위에서 광선각
이 걸리므로 반드시 외출 30분
지 제거하여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5분 이
화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하여 피부암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
내로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AUTO A U T O • 자 동 차 대 백 과
차량용 블랙박스(EDR) 차량용 블랙박스(자동차용 영상 사고기록장
100% 장착시, 사고·사망 건수 대폭 감소 예측
치·Event Data Recorder·EDR)는 충돌 전후의
EDR의 기원은 항공기 블랙박스에서 비롯됐다.
사고를 기록해 사고 정황 파악에 필요한 정보를 제
이 블랙박스는 1957년 호주의 항공기 연료 화학
공한다. 얼마 전 유명가수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자 데이비드 워런이 최초로 개발했다.
사망케 한 사고에서는 경찰이 EDR를 토대로 전방 주시 태만이라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어렸을적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그는 항공과학기술연구소에 근무하던 1953
이처럼 EDR 기록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주장이
년, 세계 최초 제트 여객기 ‘코멧’(comet)의 원인
서로 상반돼 결론을 도출하기 힘든 교통사고의 정
을 알 수 없는 잇따른 추락 사고를 계기로 블랙박
황 파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주행 뿐
스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3~4년의 연구 끝에
아니라 주차나 정차해 있을 때도 영상을 기록하거
그는 조종석에서 항공기의 고도 및 속도 등을 분석
나 차량의 속도, 안전벨트 착용 상태까지 점검해
해 이를 금속 테이프에 기록하는 ‘플라이트 데이
준다. 나아가 네비게이션과 하이패스 기능, 위기
터 레코더’(FDR) 방식에 이어 교신 내용과 조종석
상황시 긴급구조 신호 기능을 갖춘 멀티 기능도 수
내부의 대화를 녹음할 수 있는 ‘콕핏 보이스 레코
많은데 조그마한 블랙박스를 쉽게 찾기 위해서는
행한다. EDR는 특히 인명과 재산 보호에도 긍정
더’(CVR) 방식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앞쪽 조종
밝고 튀는 색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적 역할을 한다.
석에는 CVR이, FDR은 비행기의 후미에 장착된 이
차량용 블랙박스(EDR)는 검정색과 같은 어두운
국내 한 연구진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EDR를 모
때의 블랙박스는 4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기록했
색이 대부분이다. 카메라 형식의 EDR는 차량 내
든 차가 장착하게 된다면 교통사고는 15~30%, 연
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블랙박스라고 해서 색
부에 설치돼 주로 전방을 촬영, 사고 전후의 상황
간 사망자 수는 800~1600명, 교통사고 비용은 1
깔이 검정색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은 그
을 영상으로 기록한다. 또 카메라 수를 늘려 전면
조5000억~3조원을 줄일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
렇지 않다. 블랙박스의 색은 오렌지색이나 노란색
과 측면, 후면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계적으로 EDR 도입을 확대하고 장착을 의무화하
으로 제작하도록 하는 국제적으로 규정돼 있다.
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이는 항공기가 산지 또는 바다에 추락한 경우가
블랙박스의 아버지 데이비드 워런(David Warren)
요즘엔 차량용 블랙박스의 보급률이 높은 미국 과 유럽처럼 아예 자동차 제작 단계서부터 블랙박
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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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를 내장해 제작,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사고의
스 장착을 권고한 데 이어 도요타 리콜 사태를 계기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다. 예컨대 10대 운전자가
조사가 가능해졌다. 일반적으로 주행 중 언제든 녹
로 지난해 ‘자동차 안전법안’을 마련하게 된다.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주행속도와 RPM은 어떤
화가 진행되는 상시모드와 사고시 전후 30초의 상
법안은 자동차의 안전규정 강화와 함께 EDR와
지, 급회전과 급정거 데이터 등을 부모의 휴드폰이
황을 기록하는 충격모드, 주차테러에 대비해 충격
관련한 NHTSA의 권한도 강화시켰다. 즉 NHTSA
나 이메일로 실시간으로 전송해 사고를 미연에 방
시 역시 전후 30초 가량을 녹화하는 주차모드, 수
의 요구에 따라 EDR는 항공기 블랙박스처럼 어떠
지하고 잘못된 운전습관을 사전에 바로잡는 EDR
동으로 녹화를 조작하는 수동모드 등이 있다.
한 사고에도 파손되지 않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
가 그것이다.
EDR는 사고 당시 영상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사
야 하고 방수·방화기능이 반드시 추가돼야 한다
고 당시의 차량운행 속도와 조향각도, 브레이크
는 것이다. 또한 EDR에 기록된 운행정보는 교통사
사생활 침해 방지·국제 표준화 마련 등 대책
작동 여부 등 자동차 운행 데이터를 모두 기록한
고 확인조사와 관련한 법원의 요구나 NHTSA의 요
우리나라도 2013년까지 버스와 택시 등 사업용
다. 여기에 사고 발생시 긴급구호 송출과 내비게이
청이 있을 시에는 그 내용을 즉각 공개토록 했다.
션·하이패스 등 운전자 편의를 돕는 기능이 추가 되고 있다.
차량에 블랙박스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교통
미국 자국내 2005년형 승용차의 64%는 이미 블
안전법을 개정, 공포해 현재 추진 중이다. 이에 따
랙박스를 장착했으며 지금은 대부분의 완성차업
라 일부 지자체 주도아래 개인 및 법인택시 등에 대
체들이 차량에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있다.
한 EDR 장착이 확산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여러
이 법안에 따라 2013년 이후부터는 대형급을 제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EDR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EDR의 도입을 확대
외한다면 모든 승용차와 트럭에 EDR가 의무적으
3~4%의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특히 정부의
하고 있다. 20여년 전부터 GM을 선두로 EDR 연구
로 장착될 예정이다. 또한 면허 획득이 가능한 연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EDR 시장은 올해만 약 50만
개발에 주력해 온 미국은 2006년 미 도로교통안전
령대인 16세부터 19세까지,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대로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
국(NHTSA)이 자동차 제조업체에 차량 내 블랙박
가 성인의 4배에 이른 현실을 감안해 이들에 대한
는 내다보고 있다.
美, 2013년 모든 승용차·트럭 장착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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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호•2013년 9월 13일
유방건강의 선각자들이 한곳에 아인스타인 헬스 케어 네트워크의 유방 건강 프로그램은 개인화된 서비스 및 향상된 기술을 통해 높은 수준의 건강관리 및 생명을 구하는 치료 선택을 제공합니다. “아인스타인 의료 센터 몽고메리” 에서 개원한 “여성 건강 및 웰빙 센터” 는 가슴수술 전문의인 Simmons
(MD,
FACS)
Jennifer C. 의료팀장과
유방화상진찰 전문의인 Debra Copit (MD) 감독관, 그리고 유방 수술전문의 Ronit Sugar (MD) 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새로 개원한 본 센터에서 여성분들은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는 유방 건강팀 중 한
곳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지역센터 전화 1-800-EINSTEIN W W W . E I N ST E I N . E D U / B R E A S T
여성건강 및 웰빙센터 아인스타인 메디컬센터 몽고메리
700 W. Germantown Pike, East Norriton
EINSTEIN MEDICAL CENTER PHILADELPHIA | EINSTEIN MEDICAL CENTER ELKINS PARK | EINSTEIN MEDICAL CENTER MONTGOMERY | MOSSREHAB | BELMONT BEHAVIORAL HEALTH EINSTEIN PHYSICIANS | FORNANCE PHYSICIANS
예약은 전화
1-800-EINSTEIN
아인스타인 한인직통전화
215-663-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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