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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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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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 제88호 2013년 10월 4일

연방정부 ‘셧다운’ 끝이 안보인다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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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박은영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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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전망 불투명…정부•의회 힘겨루기

방 정부 기관은 정치권이 잠정 예산안에 합

정치권 해법 본격 모색, 전망은 불투명

의할 때까지 200만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 1일부터 셧다운(부

필수 인력을 제외한 80만∼120만명의 직원을

분 업무정지) 상태에 들어갔다.필라에 있는

당장 '일시해고'해야 했다.핵심 서비스를 제

독립기념관 등 주요 연방 시설들도 함께 폐

외한 모든 공공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쇄됐고 상당수의 연방 기관 관련 웹사이트들 도 운영이 중단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최근 정부의 일시 폐쇄에 대비해 '핵심 서비스'에 대한 가

미국 정치권이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

이드라인을 각 정부 부처에 보냈다.이에 따

안) 존폐 문제로 씨름을 벌이다 2014회계연

르면 군인, 경찰, 소방, 교정, 기상예보, 우편,

도(10월 1일-내년 9월 30일) 예산안 처리 시

항공, 전기 및 수도 등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

한을 넘김에 따라 연방 정부가 끝내 셧다운

호에 직결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부분 업무정지) 황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미

필수 인력이고 이들의 업무가 핵심 서비스

국이 셧다운 사태로 치달은 것은 빌 클린턴

다.이들 공무원은 업무는 계속하지만 보수

행정부 시절인 1995년 이후 17년 만이다.

는 예산안이 의결돼야 소급 지급된다.오바마

변성도보험

상·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12시까지 협

대통령은 이날 정부 셧다운에도 군인에게 봉

215.517.6871

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급을 제때 지급한다는 것을 보증하는 법안에

기능은 1일 오전 0시 이후 정지됐다.1일부터

서명했다. 또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군의

개시되는 새 회계연도의 예산을 단 한 푼도

국가안보 임무 수행과 긴급 상황 대비 태세

확보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연

유지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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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215-517-6871

관련기사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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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의 건강 만들기” 발 다리 저림 발목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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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ECONOMY•경제

위안부기림비 건립 장소선정 무산 15

부모에게 얹혀사는 미국 성인 더 늘었다아 71

매일매일 ‘한가위’만 같아라 18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절세는 기본! 74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18 진주보석, 홍산호 신제품 100세트 대거 전시판매! 21 한인건강 우리가 지킨다 23

미국 정부 학자금 대출상환률 절반도 안 돼 79 임대료 낮추는 미국의 캠퍼스 밖기숙사들 82 4년 만에 연매출20억 꼴찌형제 일냈다까?85

남부 뉴저지 탁구 동호회 23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포커스 | UN “시리아에 화학무기 사용” 24 위클리이슈 | 성형공화국 이물질 습격사건 28

E D U C AT I O N • 교 육

NEWS•한국뉴스

영화,필름,사진… Brooks Institute 31

북핵 먹구름 ‘10월 위기’의 전조인가? 97

새학기 우리아이어떻게도와줄까? 38

공수 뒤바뀌는 지방선거 민주, 지켜낼 수 있겠니 105

공부 잘 한다고 의대·법대 가면 성공 보장? 43 SAT 확 바뀐다 46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류현진첫우승

138

美언론,“추신수, 메츠가 투자할 만한 선수” 141 상속자들 美 촬영 현장 공개 150

C U LT U R E • 라 이 프 WORLD•미주&월드

스타일 | 일교차 심한 가을, 피부가꾸기117 신택리지 | 역사문화 고을 강진군 119

“케냐 쇼핑몰 테러에 미국·영국인도 가담” 51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 김대환과 조용필120

한인 강씨…사망 52

고대사 |5세기 왜인들은 '후진 종족’이었나?123

파산 68일 디트로이트 55

와인기행 | 잘츠부르크의 음악 그리고…125

오바마 대통령, 이란과의 핵협상 지시 58 中부자들, 美대리모 통한 ‘아기 디자인’

한국의 맛 | 마포 돼지갈비& 주물럭 126

61

인구 고령화, 인력난으로 속타는 미국 농촌지역 “2050년 세계 기아인구 20% 늘어난다” 69

65

영화 |컨저링128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아! 가을인가129 책꽂이 |노란집 - 박완서130 시 | 껍데기132 가족이야기 |평생 놀고먹는 남자133 여행 | 중동의 파리 베이루트 136

수상한 가정부관전포인트 네가지 153 ‘송포유’는 왜 ‘기적의 하모니’가 되지 못했을까? 155

H E A LT H • 건 강 영양제 , 무조건 많이 먹는게 좋은 것인가?158 노화를 예방하는 30분 걷기 놀라운 효과 161 음식으로키우는 면/역/력 164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오돌뼈와 치아균열 2167 여성 불면증 환자가 남성보다 1.7배 171

AUTO•자동차 벤츠의 ‘젊은 사령관’ 고든 바그너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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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영사관 유치노력 가시화 추진위원회 발족…위원장에 장권일씨 필라지역 에 대한민 국 영사관을 유치하 기 위한 지역 한인들 의 노력이 가시화 되 고 있다. 필라델피아 영사

◁사진 지난 30일 필라델피 아 영사관 유치 추진위원회 관 유치 추진위원회 장으로 임명된 장권일 추진 가 지난달 30일 서라 위원장

벌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발대식에서 는 장권일 민주평통필라협의회장을 추진 위원장 에 선임하는 등 활동을 위한 기본 틀을 갖추며 영 사관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발대식에는 필라한인회, 남부 뉴저지 한인회, 민주평통 협의회, 교회 협의회, 목사회, 식품협회, 세탁협회, 재향군인회, 참전유공자회 등 필라 인 근 주요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하여 영사관 유치에

“이제는 15만에 이르는 한인 규모로 보나 재외 국

장권일 추진위원장은 “지난 33대 한인회장 재

대한 지역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특

민선거 등 시대적 변화로 보나 영사관 유치를 꼭

직 당시에도 필라 영사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

히 지역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중앙펜실베니아 한

이루어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단

해 활동한 경험이 있는 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최

인회에서도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체가 참여하는 영사관 유치운동은 숙원사업 해결

대한 발휘해 필라 동포사회의 숙원사업인 영사관

발대식에 앞서 이오영 전 준비위원장은 제안 설

이라는 목표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한인들의 단

유치를 이루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명을 통해 “필라 지역은 1970년 한인회가 창립된

합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

다.영사관 유치 추진위원회는 1차적으로 온라인

이래 43년의 역사와 35대에 이르는 한인회장을

붙였다. 추진위원회는 참석자들의 추천을 통해 장

및 오프라인을 통한 1만명 범 동포 서명운동을 전

배출하는 등 유서 깊은 전통을 가졌음에도 불구하

권일 평통회장을 위원회장으로 임명했으며 실행

개한 뒤 청원서를 작성, 본국 관계부처에 전달할

고 영사관 유치의 염원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위원과 간사 선임은 추진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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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학화장품 필라상륙 ‘메이신’ 전시장 오픈…원자력연구원 특허품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황산화 물질 '메이 신(maysin)'을 이용한 화장품이 필라에 들어왔다. 피부질환 개선 효과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메이 신 화장품’은 지난 27일 첼튼햄 지역에 전시장을 오픈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전시장에서는 피부트러블(여드름 등)로 고 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체험방을 운 영하고 있어 메이신의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 다.메이신은 미국화장품협회에 등록된 피부주름 개선, 노화방지, 미백용 화장품 원료다. 특히 여드름균, 포도상균, 비듬균 등을 멸균시 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피부자극과 가려움 등을 진정시키고 비부 트 러블의 근본 원인을 컨트롤해 여러가지 피부 고민 을 해결할 수 있는 첨단 과학 화장품이다. 메이신은 1990년대 초 옥수수 수염에서 발견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항산화, 항암 작용을 하

정 박사팀은 다년생 난지형 잔디의 일종인 '센티

암,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량 생산하기는 어려웠

페드그라스'서 메이신을 분리하는 기술로 국내 특

도록 관련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연구를 계속할 계

다. 하지만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병엽 박사팀은 옥

허를 출원, 이 기술을 이용해 피부질환 개선 효과

획"이라고 말했다.

수수 수염에서만 극미량을 분리할 수 있었던 메이

가 뛰어난 화장품, 마스크팩 및 아토피 개선 겔 등

신을 '센티페드그라스'에서도 분리하는데 성공했

을 개발했다.

메이신화장품 전시장 1349 W. Cheltenham Ave. #101

을 뿐만아니라 방사선 조사를 통해 메이신의 생합

정 박사는 "메이신을 국내 및 미국화장품협회

성을 증대시킴으로써 메이신 함량을 증강시키는

(PCPC)에 화장품 원료로 등록했다"라면서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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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개발했다.

품 이외에도 동물 사료를 비롯해 비만, 당뇨,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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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필라델피아 복음화 대회 성료 연 인원 1200여명 참가…‘체험적 믿음의 삶 ’주제 2013년 필라델피아지역 복음화대회가 지난달 27 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호샴에 있는 영생장로교 회에서 열렸다.대필라델피아한인교회협의회(회 장 박등배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복음화대회는 뉴욕의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종식 목사가 초청 돼 ‘체험적 믿음의 삶을 살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참가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줬다. 이번 대회는 대회기간 동안 연인원 1200여명이 참 석해 복음화 대회에 대한 지역 한인들의 뜨거운 관 심을 실감케 했다. 이종식 목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더불어 승리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신앙 인의 믿음에 대한 절실함을 역설했다.그는 또 자신 의 어려웠던 아르헨티나의 이민생활 토로하며 “도

전기현 장로를 간증 강사로 초빙, 매시간 설교후

참석한 가운데 교협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이날

전적 삶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하나님의 체험이

“하나님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으로 자신의 길이

14명의 학생들이필라 각 교회와 지역 단체가 출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협은 이번 대회를

열렸다”며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

한 장학금을 받았다.또 교협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통해 신앙인의 피부에 와닿는 감동을 전달하는데

냈다. 한편 교협은 이번 대회를 마친 후 교협산하

이끈 이용걸목사와 송진재목사, 안영균목사에게

역점을 뒀다. 사업가로 성공한 샬롯한인장로교회

12개 교회, 필라민주평통, 전기현 간증간사 등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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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기념 백일장 개최 한국학교협의회주최…12일 포트워싱턴파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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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가을 축구대전 펼친다 축구협회장배추계대회 13일15개팀 참가열전 필라델피아한인축구협회(회장 이주성)가 오는 13일 호샴에 있는 케이스벨리중학교 (Keith valley Middle school)에서 제21회 협회장배 추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는 YB대 회에 동우, 스타스, 신화, 태풍, 통일, NJ버팔 로 등 6개 팀이 참가하고 OB대회에 동우, 라 이언스, 신화, 이글스, 태극, 형제, 화랑, MD 반세기, NJ버팔로 등 9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한광

국에서 자라나는 2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

호)가 주최하는 한글날 기념 백일장 및 그림그리

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

기 대회가 오는 12일 포트워싱턴파크에서 열린

다.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한광호 회

다.제567주년 한글날(10월9일)을 맞아 열리는

장은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기량을 펼칠 수 있도

이번 대회는 펜실베이니아와 남부 뉴저지, 델라

록 공원에 자리를 마련했다”며 “또한 자녀들 뿐 아

웨어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

니라 학부모와 사진작가들의 사진전도 함께 열

로 하고 있다.그림그리기는 유년부( 4~8세) 초등

릴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

부( 9~12세), 중등부( 13세 이상)으로 나눠 진행

다.시상식은 각 부문별로 오는 26일(토) 서재필

되며 백일장은 5학년에서 12학년 (한국에서 1년

센터에서 진행되며 당선된 작품은 10월24일부터

이상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학생이면 참가

26일까지 서재필 센터에 전시된다.

할 수 있다.작품 주제는 당일날 발표되며 심사는 부문별 참가학교 교사가 진행하게 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글날 기념 백일장은 타

장소: 45 W. Mill Rd. Flourtown, PA 19031 포트 워싱턴 스테이트 파크우천시: 랜스데일 연합한국 학교문의: 정혜숙 총무(484-809-2202)

경기 방식은 YB대회의 경우 예선 두 경기 후 상위 두 팀이 결승에 오르고 OB는 각 조별 예 선리그를 거쳐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시상은 우승과 준우승, 감독상, MVP, 수비상, 최다 득점상 부문에서 YB와 OB별도시상한다. 각 팀 감독은 출전선수 명단을 당일대회 전에 서명 후 제출해야 하며 OB대회출전자는 45 세이상(1969년 12월 31일 이전)이어야 한 다. 출전비는 팀당 150달러이며 YB와 OB팀 이 동시에 출전할경우 250달러. 문의 협회장 이주성(267-205-9828) 수석부회장 이진기(267-992-9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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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 친목 골프대회 윤원재 우승 필라델피아한인축구협회(회장 이주성) 친목 골프대회에서 라이언스 클럽의 윤원재씨가 우승 했다. 지난달 29일 센터스퀘어골프클럽(파 71)에 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윤씨는 6오버파인 77타를 쳐 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챔피언 : 윤원재(라이언스) A조 1위: 엄태훈 , 2위: 권오근 , 3위: 최정훈 B조 1위: 이요한 , 2위: 김두현 , 3위: 강장수 C조 1위: 황근성 , 2위: 권혁민 , 3위: 오근모 특별상 : 이병준 장려상 : 조종완 근접상 : 정창용

∷뉴스

아인슈타인병원 한인 무료독감 접종 아인슈타인병원은 지난 1일 엘킨스파크에 있는 모 스재활원에서 한인들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무료 예방접종에는 100여 명의 지역 한인들이 혜택을 받았다. ▷ 사진은 아인슈타인병원 백승원 지역사회개발 전문위원(뒷줄 오른쪽)과 한인자문위원 및 병원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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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1세 위한 골프축제 열린다 제 8회 시니어골프대회…9일 벤살렘클럽서

△ 시니어 골프협회 정학량 회장 (앞줄 가운데) 을 비롯한 협회임원진들

이민 1세대들의 만남의 장인 시니어골프대회

다”고 말했다. 김광범 명예회장은 “여러 동포업체

가 오는 9일 벤살렘컨트리클럽(2000 Brown Ave.

들에게 부담을 주는 후원금 모금을 최소화하기 위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점심, 저녁 바비큐 식사가

Bensalem, PA 19020)에서 열린다.

해 시니어골프협회 임원들이 대회 비용을 일부 부

제공된다. 대회 당일 오후 9시까지 등록을 해야 하

8회째를 맞은 이번 시니어골프대회는 노아은행

담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들이 지역 한인사회에

며 미리 조를 편성해 참가해도 된다.

김영만 이사장배를 타이틀로 화이트골드만 이덕

새로운 행사문화로 자리잡아가기 바란다”고 말했

수 대표가 대회장을 맡았다.시니어골프협회(회장

다. 한편 시니어골프협회 임원들은 지난 1일 코리

<제8회 필라 시니어 골프대회>

정학량)가 주최하는 이번 경기는 남성부 A조(70

아가든에서 모임을 갖고 대회 준비사항을 점검하

일시: 10월 9일(수) 오전 10시 샷 건

세 이상) B조(60세-69세) C조(55세-59세) 여성

고 협회 차원에서 이번 대회를 위한 로컬룰을 도입

장소: 벤살렘컨트리클럽

부 A조(65세 이상) B조(55세-64세)로 나눠 오전

키로 결정했다. 주요 내용은 ▲ 티 샷은 여성조는

2000 Brown Ave. Bensalem, PA 19020

10시부터 샷건으로 치러진다.일반 참가비 30달

레드, 남성 시니어조는 화이트에서 한다. ▲ 경기

참가자격: 55세 이상 남녀

러며 80세 이상은 고령자 우대 차원에서 참가비

시작 전 볼에 마크한 뒤 동반자에게 보여줘야 한다

참가비: 30달러 (80세 이상 무료)

를 받지 않는다. 정학량 회장은 “이민1세 만남의

▲ OB나 로스트 볼은 잃어버린 지점에서 1벌타를

문의: 석기창 부회장 610-405-9714,

축제인 시니어 골프대회를 통해 이민 선후배들이

먹고 경기를 진행한다 등 모두 8개 항이다. 이번

김양일 부회장 215-833-3928,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

대회 홀인원 상품은 번스 현대에서 최고급 승용차

이세화 재무 215-471-1500

에쿠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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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A R D • 게 시 판

제88호•2013년 10월 4일

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서재필센터 무료건강검진 및 상담회

- 65세 이상 노인을 의한 무료승차권

일시: 2013년 10월 4일 (금) 오후 2시 / 오후5시

- 장애인 등록 풀래카드, 자동차 등록 기간 연장

시간: 오전 10시-12시 무료검진,예방접종,개인상담

- 조건이 되는 노인의 재산세,랜트 리베이트

미국의 공휴일은 언제인가요? 미국의 공휴일중 큰 공휴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출생 사망 증명서 요청

오전 12시-1시 점심제공

1월 1일은 우리도 알고 있는 New Year's day (설

- 무료 공증

오전 1시-3시 무료검진,예방접종,개인상담 장소: 서재필 랜스데일 분원 WaltonConferenceRoom North Penn Community Foundation 2506N. Broad St.Colmar,PA18915 문의: 215-224-2000 Ext. 111,112,113

◆2013 한글날 기념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행사가 있고 이날은 이날이 주로 화창한 봄날이라서

장소: Fort Washington State Park(Flourtown

공원에 피크닉들을 많이 가는 봄의 주요 공휴일입니

Pavilion) 45 West Mill Rd. Flourtown, PA 19031

다. 7월 4일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 하는 날인 Independence day(독립기념일)이 있 습니다. 보통 미국에서는 여름휴가가 이 독립기념

시간: 10월8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주제: 메디케어와 오바마케어 설명 시간: 2013년 10월 5일 (토) 오후 2시 / 오후5시 장소: 갈보리비전교회강당 550 E. Township Line Rd. Suite 200, Blue Bell, PA 19422

일을 기점으로 시작됩니다. 9월의 첫 번째 월요일

장소: 크로스선교회사무실 613 W Cheltenham ave

은 Labor's day(노동절)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01 elkins park pa 19027

새 학년이 봄인 3월에 시작되나 미국에서는 이 노동

문의:215-635-1100

절을 기점으로 새 학년이 시작됩니다. 11월 네 번째 목요일은 우리의 추석과 비슷한

◆필라 한인 여성합창단 단원모집

문의: 215-745-8100

Thanks giving day(추수감사절)이 있습니다. 한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제 7차 한인을 위한 민원 서비스의 날

하는데 우리의 현충일처럼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시간: 2013년 10월 12일 (토) 오전 10:00 ~오후 2:30

◆크로스 선교회 무료독감예방 접종실시

◆필라한인보험재정인협회 세미나

날)입니다. 5월 4번째 월요일은 Memorial day라

국의 추석과 같이 아주 큰 명절입니다. 이때에는 한

일시 : 10월 9일 수요일 9:30 AM ~ 11 : 30 AM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국에서처럼 미국에서도 각각 떨어져 있던 가족, 친

장소: 515 Stump Rd. North Wales Pa.19454

장소: 목양장로교회

인척들이 각자의 고향이나 가족들을 찾아갑니다.

전화 : ( 215 ) -368 - 5156

1400 N.Hills Ave Willow Grove Pa 19090

예약 및 문의: 박 준 업 267-274-8321

문의: 215-425-8966

비행기 및 열차도 만원이고 가격도 비싸지곤 합니 다. 12월 25일은 Christmas day(크리스마스)입 니다. 위에 언급한 휴일은 미국에서 대표적인 공휴

Fri•4

Sat•5

Sun•6

Mon•7

Tue•8

Wed•9

Thu•10

맑음

맑음

맑음

소나기

맑음

맑음

맑음

일입니다. 이밖에 마틴루터킹의 날, President's day등이 있으나 이런 휴일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에 게는 휴일이나 보통의 회사나 직장은 주로 일을 합 니다. 그리고 미국 공휴일의 특징 중 하나가 미국에 서는 토,일이 연속 휴일이기 때문에 이것에 맞추어 서 보통 어느 달의 몇 번째 월요일 하는식으로 해서

84° 최저 59° 최고

82° 최저 60° 최고

82° 최저 62° 최고

71° 최저 53° 최고

69° 최저 49° 최고

65° 최저 48° 최고

67° 최저 47° 최고

연휴를 만듭니다. 예외가 있다면 독립기념일등 특 정 날을 기념하는 공휴일은 제외하고요.


제88호•2013년 10월 4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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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N

E W S • 위 클 리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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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클 리 이 슈 • N E W S

연방정부 ‘셧다운’ 끝이 안보인다 해결전망 불투명…정부•의회 힘겨루기

존폐 문제로 씨름을 벌이다 2014회계연도(10월 1

계연도의 예산을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한데 따른

정치권 해법 본격 모색, 전망은 불투명

일-내년 9월 30일)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김에 따

것이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 기관은 정치권이 잠정

라 연방 정부가 끝내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황에

예산안에 합의할 때까지 200만명의 연방 공무원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 1일부터 셧다운(부분 업

돌입하게 된 것이다.미국이 셧다운 사태로 치달은

가운데 필수 인력을 제외한 80만∼120만명의 직원

무정지) 상태에 들어갔다.필라에 있는 독립기념관

것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이후 17년 만

을 당장 '일시해고'해야 했다.핵심 서비스를 제외한

등 주요 연방 시설들도 함께 폐쇄됐고 상당수의 연

이다. 상·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12시까지 협상

모든 공공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방 기관 관련 웹사이트들도 운영이 중단됐다.

타결에 실패하면서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은 1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최근 정부의 일시

일 오전 0시 이후 정지됐다.1일부터 개시되는 새 회

폐쇄에 대비해 '핵심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미국 정치권이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안)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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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부 안내에 맞춰 정부 폐쇄로 인해 변동되는 사항 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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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7일이면 미국 재무부의 현금 보유고가 바 닥나기 때문에 채무 상한을 다시 올리지 않으면 디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또 반대편에 선 공화당

폴트(채무불이행)로 인해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은 한동안 셧다운에 대한 책임 공방을 벌이고 나서

사태에 빠질 수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국가 부채 현

셧다운을 조기 종료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할 것으

안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반면 공화당

로 점쳐진다.오바마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의회가

은 이 문제 또한 오바마케어와 연계한다는 방침이

각 정부 부처에 보냈다.이에 따르면 군인, 경찰, 소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예산안 처리에 실패했다"고

어서 쉽사리 합의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

방, 교정, 기상예보, 우편, 항공, 전기 및 수도 등 국민

의회를 겨냥하면서도 "의회와 협조해 가능한 한 빨

진다.미국 정치권이 예산 공방에서 보였던 것처럼

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리 정부 문을 다시 열고 공무원들이 일자리로 돌아

국가 채무 한도를 재조정하는 문제를 놓고도 대치

공무원이 필수 인력이고 이들의 업무가 핵심 서비

올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변도의 행태를 보인다면 미국 및 세계 경제에 엄

스다.이들 공무원은 업무는 계속하지만 보수는 예

셧다운이 얼마나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가장 최

청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미국 정치권은 2011년

산안이 의결돼야 소급 지급된다.오바마 대통령은

근인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1995년 12월 16일부

에도 국가 부채 재조정에 난항을 겪었고 국제 신용

이날 정부 셧다운에도 군인에게 봉급을 제때 지급

터 이듬해 1월 6일까지 셧다운 사상 최장 기간인 21

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사상 최초

한다는 것을 보증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또 동영상

일간 정부가 문을 닫기도 했다.정치권이 열흘간의

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깎아버렸다.

메시지를 통해 미군의 국가안보 임무 수행과 긴급

핑퐁 게임에 지쳐 있는데다 합의 기미조차 없는 교

당시 등급을 강등하지 않았던 무디스와 피치는

상황 대비 태세 유지 등을 주문했다.

착 상태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깰 계기가 없

이번에도 채무 한도 조정에 실패하면 등급을 하향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필수 인력이 아닌 국

는 상황에서 당장 협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방부 민간 직원 등은 봉급이 지급되지 않거나 일시

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정치권은 셧다운 후유증

해고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백악관은 연방정부

을 최소화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현행 16조7천억

▲ 기업 구인활동 올스톱…경제 악재 잇따라

기관에 미리 마련된 방침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셧

달러인 국가 부채 한도를 상향조정하는 협상에 즉

정부폐쇄로 노동승인, 보충서류 접수불가 파장

다운을 실행하라고 지시했다.각 기관은 OMB 및 법

각 돌입해야 한다.

주택거래 위축…지표 발표없어 계획수립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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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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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통하기를 바란다"면서 공화당에 공을 떠넘

연방정부 폐쇄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그 파

겼다. 오바마는 CNBC와 인터뷰에서 1995년 클린

장도 곳곳에서 커져 가고 있다. 우선 기업들의 구인에 불똥이 튀고 있다. 노동부

턴 정부 이후 17년 만에 닥친 셧다운 상황에 대해 "

직원 81%가 무급휴가 조치돼 취업 비자.이민에 필

이번에는 다르다. 투자자들이 걱정해야 할 것으로

요한 사전노동승인(LCA)이나 노동승인 절차가 중

생각한다"라며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양측 협상이

단돼 신청자뿐만 아니라 고용주도 어려움을 겪고

실패로 돌아가면서 셧다운으로 인한 피해는 계속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제컨설팅회사 IHS글로 벌인사이트에 따르면 셧다운의 경제적 여파는 하

노동승인 신청 과정에서 감사나 감독관 구인 통 지를 받을 경우 정해진 시간 안에 요청 받은 자료를

4일 노동부의 9월 실업률 및 일자리 창출 건수 발표

제출해야 한다. 이는 보충서류요구(RFE)를 받은

도 미지수다.

루 3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국가정보원(NIS)도 연방정부 셧다 운이 길어질 경우 국가 안보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통상 노동부 외국인노동국 (OFLC)의 노동승인 온라인 시스템(iCert)을 통해

▲ 백악관·의회 지도자 회동 '허탕'…

경고했다. 이번 셧다운으로 80여만명의 연방 공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하지만 현재 두 가지

병원·공원 등 공공부문 차질 '불만'

원이 무급 휴가에 들어간 상태로 연방 정부 업무에

방안 모두 접수가 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셧다운' 게임서 오바마 이득" 분석도

적잖은 차질을 빚고 있다. 장기화에 있어서는 많은

제출 시한을 놓쳤을 경우 비싼 돈을 치르고 구인광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사태 해결

전문가들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 경제학자는 “미 경

고 등을 실시했던 것이 허사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을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제는 계속되는 높은 실업률로 인해 이미 많이 약해

점. 노동부는 현재 이와 관련해 아무런 지침을 내놓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셧다운을 하루속히 끝내고

진 상태”라며 “특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경

지 않고 있어 추후 논란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연방

국가 부채 한도를 증액하는 등의 문제를 집중 논의

제 대목을 앞두고 이같은 셧다운의 장기화는 악재

정부의 전자고용인증(E-Verify) 시스템에 가입한

하기 위해 지난 2일 오후 백악관에서 공화당 소속

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정부 폐쇄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을 비롯해 해리 리드

로 E-Verify가 운영되지 않아 채용 예정 직원의 취

(네바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켄터

▲ 오바마에게 '셧다운'이란…"정치적 이득"

업 신분을 확인할 수 없어 채용이 중단된 상태다.

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캘리포니

백악관과 정치권이 예산안을 놓고 싸우며 셧다운

연방 공무원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80만 명에 이

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초청해 만남을 가졌

까지 가는 사태까지 빚어졌지만 정작 오바마 대통

르는 공무원들이 무급휴가로 급여를 받지 못해 발

다. 2014 회계연도 잠정 예산안 처리 협상이 결렬돼

령이 손해볼 부분은 많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

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일주일에 10억 달러 이상으

지난 1일 0시 1분, 정부가 셧다운 된 후 양측이 처음

히려 정국을 유리한 국면으로 만들 수 있다는 주장

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 위축도 예상된다. 정부기

만난 것이다. 그러나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만남의

도 있다. 대통령으로서 대중과 접촉할 수 있는 다양

관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모기지 융자

결과는 실망스러웠다.일명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한 기회를 통해 셧다운에 관한 책임을 공화당에 돌

승인 기간도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또 연방주택

건강보험 개혁 예산안을 놓고 대통령과 민주당이

리면서 본인은 정쟁으로 인해 피해를 본 당사자이

청(FHA) 직원도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는

자 국민이 동정해야 할 지도자로서 이미지를 만들

면서 FHA보증 모기지 융자 승인도 평소보다 오래

탓에 어느 한 쪽이 크게 양보하지 않는 한 해결의 실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셧다운 이후 서서히 분열 양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가지 문제는 각종 연방

마리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을 보이는 공화당 내 집안 싸움을 먼발치서 구경하

베이너는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서 "대통

며 정치적 반사이득도 얻을 수 있다는 게 오바마 측

상무부는 1일 발표 예정이었던 8월 건설지출동

령은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근의 지적이다. 오바마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 대

향 발표를 미뤘으며 3일로 예정된 노동부 주간 실

했다"며 빈손으로 끝난 회담의 책임을 오바마에게

변인을 지낸 로버트 깁스는 "당신이 백악관이라면

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와 상무부의 공장 주문 실적

돌렸다. 반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가만히 뒤에 앉아 보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표들이 발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체 계 적 인 음 악 교 육

버클리음대

최근에 ‘강남스타일’이 뜨면서 싸이의 인기도

말 유명해졌다.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중에서, 적

학교는 전혀 관련이 없다. 사실 초창기 국내 일반

덩달아 오르고 있다. 싸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

어도 한 둘은 버클리 음대를 나온 해외파이며, 버

인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버클리 음대의 명성의

면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싸이를 모

클리 음대는 사람들에게 명문 대학교로 인식하여

일부분은 이런 착각에 기인했던 면도 없잖아 있었

르는 이가 없을정도다. 이와 더불어 싸이의 과거

자리잡고 있다. 필자는 이 버클리 음대에 관하여

다. 그럼 Berklee 음대 자체는 어떤 학교인가? 여

사, 프로필 그리고 소문들까지도 사람들 사이에

애기해 보고자 한다.

기는 종합대학이 아닌 음악 칼리지다. 수목이 우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 중이다. 싸이의 학력은

버클리 음대는 미국 동부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거진 큰 캠퍼스도 없고 운동장도 없다. 그래서 어

‘버클리 음대 (Berklee College of Music)’. 싸이

에 위치한 대중음악 전문학교다. 발음의 유사성

떤 의미에서는 규모가 큰 '음악학원' 에 가까운 면

와 더불어 요즈음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도 유명세

때문에 서부의 명문 U.C Berkeley, 즉 University

도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미국에 흔해빠진 이름

를 타면서, '버클리 음대'라는 말은 사람들에게 정

of California 버클리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이 두

만 칼리지인 사설 학원은 아니고 분명 정부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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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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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가가 난 4년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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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림 씨어터(Dream Theater) 등 세계적

버클리음대는 현대음악으로는 세계 5위 안에

미국에서도 4년제 대학으로서 대중음악 교육

인 대가급 뮤지션의 족적이 이곳에 남아있음은 부

드는 명문 음대이다. '강남스타일'로 한국음악을

만을 목적으로 하는 곳은 드물다. 그 이름도 고

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처럼 버클리 음대는 전

세계에 알린 싸이를 비롯 한국의 유명가수 양파

명한 줄리어드나 커티스를 위시해서 NEC (New

세계에서 유학생들이 몰려들 만한 메리트를 가진,

(퓨전음악), 2ne1의 박봄(프로페셔널 뮤직), 윤

England Conservatory)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의 음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권위 있는 대중음악 대학임에

상(뮤직신서시스 )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악 대학은 많고, 상당수는 재즈 등을 교과목으로

분명하다. 또 서양 대중음악을 제대로 공부하고자

버클리음대의 조휘래(28)씨는 앞으로 현대음

채택하고 있지만 대중음악만을 전문적으로 다루

하는 외국학생들, 특히 동양권이나 제 3세계 학생

악 작곡 및 프로덕션(Contemporary Writing and

지는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도 대중음악 대학은

들에게 문호를 활짝 열고 있는 점은 우리에게는 중

Production)을 전공할 계획이다. 버클리음대는

영국의 ICMP 등을 포함해 열 손가락에 꼽을 수준

요한 장점이 아닐 수 없다.

무전공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입학한 뒤에 학생

이다. 버클리는 1945년에 창립되어 60년이 넘는

대중음악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미국의 버클리

들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이나 이곳을 거쳐간

음대다. 한국의 실용음악과 교수들의 상당수가 이

조씨에게 버클리음대 입시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

유명 뮤지션도 많다. 현재 부사장으로 있는 비브

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서울예술대 장기호 교수

했다. “버클리음대 입시에는 필기시험이 없습니

라폰의 대가 개리 버튼(Gary Burton)은 물론 스티

또한 버클리음대 출신이다. 그는 “커리큘럼에 있

다. 다만 입학 후 학생의 성적에 따라 일부 과목의

브 바이(Steve Vai), 알 디 메올라(Al Di Meola), 존

어서 단연 버클리가 최고라고 본다”며 “재즈로는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시험을 칩니다. 제가 보컬

스코필드(John Scofield), 밥 제임스(Bob James),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이며 굉장히 체계

전공이라 보컬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자유곡 1곡

키스 자렛(Keith Jarrett), 얀 해머(Jan Hammer),

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즉흥연주(improvisation),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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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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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 멜로디 화성(和聲) 청음(聽音) 등을 테스트하

구나 가능한 상태이다. 사실 그 이전에도 버클리

이다. 이런 경우 정말로 음악적 실력을 키우는 공

는 것이 입시 과정입니다. 총 15분 정도 소요되고

입학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 결과 현재

부를 하기 위해서가 아닌 '다른 목적' 으로 가는 셈

이 과정이 끝나면 다른 장소로 이동해 영어 인터뷰

버클리에는 수년 전 기준으로 약 500명에 달하는

이다. 음악적 실력도 진지함도 없는 수준 이하의

를 1대1로 약 15분 동안 진행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람들에게 '간판'과 '인맥'을 만들어 주는 도구로

음악교육과에 재학 중인 홍이삭(25)씨도 뒤늦

전체 학생수가 2500명이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

이용되고 있는 이런 모습은 문호 개방 이라는 취지

게 음악을 시작했다. 그는 버클리음대의 특색 있

해 볼 때 한국인 학생의 수가 전체의 1/5 에 달할

하에 전통적으로 입학이 쉬운 버클리 음대와 관련

는 수업으로 ‘랩(lab)’을 소개했다. 보컬에게는 스

정도니, 이는 분명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다.

된 심히 부정적인 일면이다.

튜디오에서 고가 마이크와 저가의 마이크로 각각

그럼 버클리에서 공부하는 우리나라 유학생들

녹음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각 사람의 음

의 실태는 어떤가? 모든 유학생을 한두 가지 예를

●Composition

색을 찾도록 돕는 수업이다. 보컬 외에도 악기마

통해 폄하해 버리고 싶은 맘은 없으나 버클리 붐

●Contemporary Writing and Production

다 다양한 랩이 준비돼 있다. 그는 “버클리만이 가

이 본격적으로 일어난 이후에 입학한 학생들 중 상

●Electronic Production and Design

지는 장점은 환경”이라며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당수의 경우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

●Film Scoring

음악에 대한 가치관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버클리

다. 일단 입학은 쉽지만 음대의 특성상 졸업이 어

●Jazz Composition

의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렵고, 그래서 한국 유학생 중 졸업생 비율이 그리

●Music Business/Management

그러나, 애석하게도 버클리의 이런 특성은 일부

높지 않다. 그냥 한 두 해 어영부영 있다가 돌아가

●Music Education

약삭빠른 사람들에 의해 오용되고 있다. 이런 일

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 버클리에서 진짜 공

●Music Production and Engineering

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 학교가 너무 들어가기 쉽다

부를 하려고 온 게 아니라 한국에서 버클리 이름

●Music Therapy

는 점에 있다. 90년대 말까지도 유지되었던 입학

이 통하니까 그저 간판이나 따고 여기서 만난 한국

●Performance

시험조차도 이제는 형식적일 뿐, 입학 자체는 말

뮤지션들하고 친해져서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 한

●Professional Music

그대로 토플 점수만 있고 학비만 있으면 거의 누

1,2 년 투자하는 셈 치고 가는 경우가 없지 않은 것

●Songwriting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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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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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또 SAT를 본다?! 이듬해 봄이면 미국의 200여개 대학 상급생들

마만큼의 가

치를 갖는

구글 같은 회사들은 직원 채용시 GPA 비중을 낮췄

이 졸업시험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을

지 판단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다. GPA 점수가 업무 성과와 별 연관성이 없다는

치르게 된다. 대입 필수시험인 SAT와 유사한 이 시

연구에 따르면

학점평균 혹은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교육불평등을 해소하기

험은 학점평균이 아닌 학생의 진정한 가치를 미래

GPA는 지

난 수십

위해 시골 및 도시지역 학교들에 대학생 교사를 지

의 고용주에게 증명해 보이기 위한 평가다. ‘대학

년간 꾸

준히 상

원하는 비영리단체 티치포아메리카(TFA)에서도

학습평가(CLA)’라 명명된 이 시험은 “비판적 사고

승해왔

지만 고

GPA는 5,900개 일자리에 대한 신청자 6만여명을

능력에 대한 객관적이고 기준이 되는 성적표”라

용주들

은 많은

걸러내는 수십개의 평가기준 중 하나일 뿐이다. 1

고 세인트존피셔칼리지의 데이빗 페이트 예술과

차에서 통과된 사람들은 고등사고능력을 평가하

학대 학장은 말한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자신

는 TFA의 자체 시험을 봐야한다. 숀 왈드하임 채

을 마케팅할 수 있을 것이다.” CLA는 대학 졸업생

용부사장은 “우리가 원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데는

의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움직

우리가 치르는 문제해결활동 시험이 최고라는 게

임의 일환이다. 요즘 고용주들은 학점으로는 실제

증명됐다. ”CLA +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

능력을 오도할 수 있으며 대학측이 어떤 기준으로

이든, 온라인특별강좌를 몇 개 들은 사람이든 누

학위를 주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한다.

구나 치를 수 있으며 미래의 고용주에게 CLA + 점

전미대학이사 및 동창평의회(ACTA)의 마이클

수도 제시할 수 있다. 35달러의 시험비가 있긴 하

폴리아코프 정책부사장은 “너무나 오랫동안 대학

지만 대부분 학교측에서 부담한다. CLA +를 활용

들은 국민을 향해, 학생과 부모들을 향해 ‘우릴 믿

하기로 한 학교는 텍사스대학시스템, 플로리다 플

어라. 우리가 전문가다. 우리가 학위를 수여했으

래글러칼리지, 웨스트버지니아 마샬대 등이다.

면 그걸로 증명된거다’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그

세인트존피셔칼리지 상급생인 코리 라듀크

건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한다.

(21)는 CLA +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착잡하긴 하

자발적 시험인 CLA(시험을 개발한 비영리기관

학생들이 직장생활을 할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졸

지만 고용주들이 일부 대졸자를 회의적인 시각으

에서는 CLA +라 부른다)는 4년간 대학을 다닌 사

업한다고 느낀다. 한편 온라인특별강좌(MOOC)

로 보는 것을 이해는 한다. “어떤 학생들은 열심히

람은 무조건 교육수준이 높은 걸로 간주하는 인식

같은 저렴한 강좌를 듣는 학생은 늘어나고 있지만

공부하지도 않고 얼렁뚱땅 졸업장만 받기 때문”이

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대학생들을 이전보다 많

이런 강좌는 의미있는 증명서를 받을 길이 없다는

다.“고용주가 GPA 점수를 못믿는 지경에 이르렀

은 등록금을 내고, 또 그걸 갚기 위해 더 많은 빚을

게 문제다. 제너럴밀즈나 프록터앤갬블(P&G) 같

다는 게 맘에 안 들지만 현실이 그렇다면 이것도

지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서 취득한 학위가 얼

은 고용주들은 오랫동안 자체 평가를 실시해왔다.

하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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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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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방해하는 부모의 다섯 가지 믿음 아이를 행복하게 잘 키우려면 먼저 부모 자신부터 점검하자 수학 실력이 서로 비슷한 두 아이가 수학경시대

그런데 이런 생각은 정작 아이의 교육에서 무엇

회에 학년 대표로 나갔다. 대회 결과 두 아이 모두

이 필요한지를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유연한 사

예상 외의 저조한 성적을 받게 되었다. 많은 사람

고력을 갖지 못하게 한다. 아이를 행복하게 잘 키

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대회에 출전한 만큼

우려면 먼저 부모 자신부터 점검해야 한다.

두 아이 모두 결과에 실망했다. 여기서 부모는 성 자녀교육을 방해하는 부모의 다섯 가지 믿음

적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아이의 이후 행동에 주목 해야 한다. 이때 어떤 아이는 자기보다 실력이 좋

믿음 1 아이는 원래 착하다

은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을 이기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이다. 이와 달리 어떤 아이는 예상치 못한 실패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때로는 부모의 잘못된 믿음이 자녀교육을 방해

잃고, 점점 수학을 멀리할 수도 있다.

하기도 한다. 그 첫 번째 믿음이 바로 ‘아이는 원래

어느 쪽이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일까? 당연

착하다.’라는 생각이다. 부모는 아이가 자라면서

히 전자의 아이다. 이처럼 똑같은 시련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것이

어떤 아이는 이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지

이에

대해 언급

라고 믿는다. 아이들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착한

저 이번 장에

마음과 다른 사람을 공감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

만, 어떤 아이는 후퇴를 한다. 부모가 아무리 애지

하기 전에 먼

중지 잘 키웠더라도 한순간의 시련이 아이를 주저

서는 부모로서의 자세

에 대해 먼저 살

문에 부모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잘 자란

앉힐 수 있다. 이렇게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는 회

펴보고자 한다. 많은 부모가 이상적인 부모가

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이자 오해다.

복탄력성은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좌절이나 실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루소는 아이가 인간적 감정과 사회적 감정을 느끼

패를 통해 배우고 향상된다. 그렇다면 회복탄력성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세상에 완벽한

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에밀』)

을 높이기 위해 아이를 적절히 좌절이나 실패에 노

부모란 존재하지 않으며 완벽한 부모가 꼭 바람직

고 주장했다. 또 그는 어렸을 때 교육받지 못한 아

출시키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또 부모는 아이

한 것도 아니다. 부모는 아이들과 해야 하는 일 혹

이는 이러한 감정을 느낄 수 없다고 했다. 아이가

가 욕구의 지연과 거절을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받

은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한 일을 생각하며 아이의

무엇이든 결정하도록 하고, 보고 싶은 대로 현실

아들일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교육을 걱정한다.

을 보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아이를 심각한 폭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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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로 만드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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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아이가 갑자기 신경질을 내고 반항한다면, 이

예닐곱 살 정도의 아이가 설거지를 하거나 자기

는 분명히 무슨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숙

방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

제 때문에 원하는 만화를 볼 수 없거나 원하는 놀

가? ‘아직 어린데, 저래도 되는 건가?’ ‘부모가 너

이를 하지 못해 우는 것이라면, 이는 자신의 요구

무 엄하게 대하는 거 아냐?’ 하는 우려의 생각이 먼

부모는 아이가 하는 말과 감정 표현에 대단히 민

나 바람이 충족되지 않는 상황에 짜증이 난 것이

저 들지 않는가? 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대단히 어

감하다. 특히 그것이 부정적인 감정 표현일 때는

다. 아이가 진심으로 슬프거나 우울한게 아니라는

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어리다. 하지

더욱 그러하다.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대단히 유

것이다. 이처럼 아이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만 어리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무언가를 시키거나

연하고 상대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위해서는 감정 그 자체가 아니라 아이의 현실을 이

부탁하는 것을 꺼려서는 안 된다. 아이가 자신의

똑같이 화를 내고 짜증을 내더라도 상황에 따라

해하고, 아이의 행동에 담긴 ‘현실적인 의미’에 집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면 식탁을 닦

그 감정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학

중할 필요가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욕구의

거나 수저를 옮기는 일처럼 쉬운 집안일 정도는 얼

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갑자기 밥을 거부하고 방에

지연과 거절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시킬 수 없을 것

마든지 시킬 수 있다. 아이에게 자신의 장난감을

만 틀어박혀 있다면, 혹은 평소 부모의 말을 잘 듣

이다.

정리하게 하거나 요리를 거들게 할 수도 있다.

믿음 2 아이의 모든 부정적인 행동에 유의해야 한다

믿음 3 강압적인 교육은 좋지 않다

믿음 5 권위적인 부모보다 친구 같은 부모가 더 좋다

아이가 누리는 신체적이고 정서적인 안정만

친구 같은 부모, 아이를 잘 이해해 주는 신세대

이 아이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부모를 꿈꾸는 부모가 많다. 이들은 아이의 자율

물론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애정을 쏟는 것

성을 가장 중요시한다. 하지만 자율성은 단지 교

은 중요하다. 이와 별개로 부모는 아이를 위

육의 한 목표일 뿐이다. 그리고 자율성은 아이가

해 억지로 야채를 먹이거나 공부를 시키

가족의 보호 없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을 때

는 등 아이의 즐거움에 상반되는 요구

실질적으로 형성된다.

를 하게 된다. 이때 부모는 아이에게

아이에게 자율성보다 먼저 가르쳐야 하는 것은

너그러울 수 없다. 물론 언어 폭력을 사

부모가 권위자라는 사실이다. 물론 친구처럼 자상

용하거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지만 때로

하고 격이 없는 부모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

는 아이에게 단호하고 큰 소리로 말해야 한다.

지만 아이는 자신을 가르치고, 사랑하고, 보호하

그리고 아이가 습관적으로 부모의 말에 반항

고, 어떤 일을 결정하고 때로는 처벌하는 사람이

하고 불복종한다면 체벌을 할 필요도 있다.

바로 부모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부모의 최종 목표는 자신이 없어도 아이가 이 세상을 성공적으

믿음 4 무언가를 부탁하기에

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술과 지혜를 가르쳐 주는

아이는 너무 어리다

것임을 떠올려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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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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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률 높이기 위한 매년 가을이 되면 학부모들은 반드시 자녀들의

준비사항

진학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업 진행상황을 점검해 보게 마련이고 자녀들의

서 자녀들의 개인 적성을 잘 파악

보다 현명한 대학진학 준비를 위해서 박차를 가해

하고 전공하기 원하는 대학들

나간다. 필자는 지난주 많은 한인들도 참여한 칼

을 1차적으로 선택한 후에

리지 엑스포에 참여했다. 대부분 재미동포들이 미

각 대학별로 현 가정상황을

국에 이민 오게 되는 이유들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분석해 재정보조금에 대한

부분이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기회를 마련해

실질적인 비교를 함으로써 무상

주고 이를 통해서 미 주류사회 진출을 도모할 수

보조금도 극대화시키고 이를 통해 진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학을 원하는 대학들을 우선적으로 잘

이번 칼리지 엑스포에서는 전 시카고 대학 및

선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볼

UC의 입학사정관을 역임한 전 담당관들이 대학

수 있다.그리고 이렇게 먼저 선별

입시에 대한 준비방안과 입학사정에 대한 접근방

된 대학들의 입학사정 기준에 맞

법의 구체적인 설명과 방법제시에서부터 시작되

추어 입학사정 주요 요소별 분석과 이를 통

었다. 필자도 강연을 담당하였지만 앞서서 발표

한 자녀들의 사전에 진학을 위한 준비를 보다 효율

한 전 입학사정관들의 내용에 더불어 보다 효율적

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방법과 입학원서를 제출해

나가는 방식이 아니며 오히려 저축하는 방식으로

으로 진학준비를 하기 위해 어떠한 구체적인 접근

야 하는 12학년들에게는 입학원서 작성 때 이러한

준비해 왔다면 이러한 저축금액으로 인해서 오히

방법과 준비가 필요한 지에 대해 발표하게 되었는

중요한 입학사정 평가 요소별 효율적인 입학원서

려 재정보조에서 불리하게 될 수 있는 점도 고려해

데, 무엇보다 원하는 대학별로 각각의 입학사정

작성방안을 제시해 보다 높은 합격률을 만들 수 있

나가야 한다.따라서 529플랜이나 CSA 및 Prepaid

요소들을 잘 파악해 정리함으로써 입학사정 때 보

도록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러

Tuition Planning 등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반드

다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므로 자녀들이 대학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졸업할

시 전문가들과 상담해 올바른 조치를 통해 재정보

준비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진학 후에도 이렇게

때까지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재정 부담을 덜

조 지원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야 하겠다.

잘 선별된 대학들로부터 충분한 재정보조 지원을

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방안을 준비해 나가야 하겠

우선적으로 원하는 대학별로 재정보조를 잘 지

잘 받음으로써 졸업시점까지 가정의 재정부담도

다. 따라서 자녀들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시점부

원해 주는 대학들을 선정해 이에 대한 입학사정의

줄이고 자녀들이 더욱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

터 학부모들이 일찍 관심을 가지고 재정보조와 진

입학사정 평가요소 별로 대학들을 분류해 보다 과

인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도 전할 수 있는 좋은 시

학준비를 동시에 시작할수록 진학에는 더욱 유리

학적으로 현명하게 대학 선 택을 해서 진행해 나가

간이었다고 본다.

할 것이다. 학자금 재정보조라는 방식이 저축해

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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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ORLD•미주&월드

‘정부 폐쇄’보다 더 큰 폭탄, 미국, 첫 ‘국가부도’ 공포 의회, 부채 한도 상한선 인상 합의 불투명…‘디폴트’우려 터 들어온 배당금으로 위기를 넘

미국 연방정부가 의회의 예산

겼다.

안 협상 실패로 17년 만에 1일 자정(현지시각)부터 일시 폐쇄

루 장관은 “오는 10월 중순이

상태로 돌입했다. 연방 정부 기

면 특단의 조치로도 더 이상 지

관은 의회가 잠정 예산안에 합

출을 감당할 수 없다”며 “의회

의할 때까지 필수 인력을 제외

가 부채한도를 증액해주지 않는

한 최소 80만 명의 공무원을 일

다면 미국 경제에 돌이킬 수 없

시 해고(무급휴가)해야 되고,

는 재앙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

일부 행정 서비스의 중단이 불

했다. 그는 “10월 중순 이후엔

가피하다.

재무부가 500억 달러 정도의 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금밖에 보유할 수 없을 것”이라

동영상 연설에서 "불행하게도

며 “이는 순수 공공지출도 충족

미국 의회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의회는 예

17일까지 부채 한도 상한선을 인상하지 않으면 미

시키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11월 초엔 채무 불이

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했고, 그 결과로 연방정부는

국은 사상 첫 디폴트(부채상환 불이행)를 맞이하

행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루 장관은 이

의회가 예산안을 통과시킬 때까지 상당 부분 폐쇄

게 된다. 17일이 되면 연방정부의 금고에는 300억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나 참전용사 지원 등에 필요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실비아 버

달러의 현금밖에 남지 않게 된다. 그 전에 부채 한

한 재원마저 마련할 수 없는 등 미국 경제가 감내

웰 예산관리국(OMB) 국장도 성명을 통해 "의회

도를 늘려 국채를 발행하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 잠정 예산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기를 촉구한

지 않으면 국가 부도를 피할 수 없다. 제이컵 루 재

미국 정부는 달러를 무제한 찍어낼 수 있는 권한이

다"며 "주요 행정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빨리 복구

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이 같은 경고를 미국 의

있지만 한도는 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에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현재 한도는 16조7000달러인데 10월 중순이면

미국 언론이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17일

다 차서 의회가 증액해주지 않으면 미 정부가 국

비어가는 미국 금고… 사상 첫 디폴트 올까

이미 부채 한도에 도달했으나 그동안 특단의 조치

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없어 세수로

그러나 정부 폐쇄보다 더 큰 '폭탄'이 기다리고

를 통해 버텨 왔다. 세금이 예상 밖으로 많이 걷힌

거둬들인 현금으로만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는 얘

있다. 사실상 일손을 놓아버린 의회가 오는 10월

데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주택금융공사로부

기다. 루 장관은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해 의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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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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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美 셧다운 한국경제에 큰 영향 없어 미국 연방정부의 기능 정지에도

복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

불구하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다는 점과 폐쇄기간이 미 국가채

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

무 조정이슈와 연계돼 장기화될 가

다. 미 의회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능성 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

1일 오후 1시 '2014 회계연도 예

다. 또한 일본의 소비세 인상, 미국

산안'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1995

양적완화 축소, 일부 신흥국 시장

년 클린턴 행정부 이후 18년만에

불안 등과 맞물려 글로벌 시장변동

다시 셧다운(sut down) 사태를

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맡게 됐다. 미 연방정부는 일부 필

위험자산 회피현상을 통해 신흥국

수적인 기능만 유지된 채 업무를

의 자본유출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

잠정 중단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정

협상할 뜻이 없다”고 못 박았다. 부채

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한도 증액을 못해 생기는 미국 정부

가 사상 최초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의 책임

내리기도 했다. 정부 폐쇄를 막지 못

은 의회가 지라는 것이다. 미 정부는

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의회가

2011년 7월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야

국가 부도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셧다운 조치가 한국 경제에는 큰

부는 모니터링 강화와 필요시에는

당인 공화당과 협상을 벌이다 국가신

막기 위해서라도 부채 한도 인상안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한

기존에 마련한 컨티전시 플랜에 따

용등급을 강등 당한 뒤 증액에 극적

서로 수월하게 합의할 것이라는 낙관

국 정부와 전문가의 판단이다.

라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으로 타결한 바 있다.

론도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정부 폐쇄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은성수 국

전문가 예측도 정부 분석과 비슷

미국은 부채 한도 인상 결정권을

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제경제관리관 주재로 관련부서 합

하다. 송두한 농협경제연구소 거

대통령이 아닌 의회가 쥐고 있다. 하

디폴트까지 막지 못한다면 '미국발

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시분석실장은 "셧다운 조치는 정

지만 예산안 협상 실패와 정부 폐쇄

금융쇼크'처럼 세계 경제가 걷잡을

사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치적 이슈로 봐야지 경제적 이슈

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한 치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

날 회의에서 "그간 미 연방정부의

로 보기는 무리"라고 말했다.그는

도 양보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과 공

가 커지고 있다.

폐쇄가 단기간에 그쳤고 과거 경험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미국 정치

화당이 부채 한도 인상안에 합의하기

미국 정부의 부채 규모는 올해 채

상 잘 해결됐다"며 특히 일부는 시

권의 힘겨루기로 영향을 미쳐도 단

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동안 미국 연

무한도를 넘어 17조5000억 달러에

장에 이미 반영돼 변동성이 크지

기적일 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방정부의 일시 폐쇄는 17차례나 있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채무 한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신

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

었지만 디폴트는 한 차례도 없었다.

도가 증액되지 않으면 미국이 지급

미 연방정부 지출감소가 소비 위축

는 셧다운소식이 알려지자 1990

불능 상태에 빠져 국가디폴트가 불가

등을 통해 미국 경기회복세에 부정

선까지 밀렸다가 장마감을 앞두고

피한 상황이다.

적 영향을 미칠 경우 국내 경기 회

2000.01포인트를 회복했다.

지난 2011년 의회가 부채 한도 인 상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자 신용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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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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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규모 아동유괴조직 적발 92명 구출 조직원 301명 체포, 신생아도 매매 중국 공안이 대규모 아동 유괴·밀

아동은 1인당 2만위안(약 360만

매 조직을 적발해 301명을 구속하고

원)에 팔렸으며, 조직원은 한 건당

아동 92명을 구출했다고 홍콩 사우스

4500위안(8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

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

사됐다. 중국은 '1가구 1자녀' 정책과

도했다. 유괴 조직은 허난(河南)성에

시골의 남아 선호 사상 등으로 영·유

서 시작해 산둥·쓰촨 등 11개 성(省)

아 납치와 아동 매매가 끊이지 않고

단위를 오가며 신생아를 포함해 2세

있다. 지난달에는 산시(陝西)성의 한

안팎의 아동을 유괴했다. 교육 수준

산부인과 의사가 아이가 죽었다거나

이 낮은 농촌 부모를 감언이설로 속여

심각한 장애가 있다는 식으로 부모를

돈을 주고 아이를 사기도 했다. 특히

속여 신생아 20명을 아동 매매 조직

이들은 아동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에 팔아넘긴 사건이 적발됐다.

과정에서 아동이 우는 것을 막으려고

한편 현지 언론들은 중국 공안부가

수면제를 먹여 1~2일 동안 재운 것으

아동 유괴와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

로 드러났다. 공안 관계자는 "다량의

해 인신매매범과 아이들을 파는 부모

수면제는 어린 아동의 신체와 정신 건

들에게 더욱 엄격한 처벌을 가하는 법

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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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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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제 버릇 못 버렸네 락할 운명인 것을 알게 된다. 2008년의 월스트리 트는 이 고양이와 다르지 않았다. 더 높은 수익률 을 쫓던 금융가들은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채 내달 렸고, 2008년 9월 15일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에야 시장의 붕괴가 이미 시 작됐음을 깨달았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가 월스트리 트를 뒤흔든 지 5년이 지났다. 그간 금융업계의 탐 욕을 규제하기 위한 개혁조치가 잇따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 7월 미국 역사상 가장 강 력한 금융규제 법안으로 꼽히는 ‘도드프랭크법’을 발효시켰다. 규제기관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에 대한 포괄적 규제를 시행한다는 게 주

월스트리트의 구조적 문제는 2008년과 달라진

오는 아둔한 고양이에 비유했다. ‘월스트리트를

요 내용이다. 국제사회는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게 없는데도 금융업자들은 집단 기억상실증이라

점령하라’ 시위가 벌어지던 2011년 10월 미국 뉴

기존 2%에서 3%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바젤3

도 걸린 듯 다시 고위험·고수익 파생상품에 눈길

욕 주코티공원에서 행한 연설에서였다. 이 만화

에 합의했다. 지난 7월 미국 규제당국은 은행 자기

을 주고 있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철학자 슬라보

에서 쥐를 쫓던 고양이는 벼랑에 다다른 것도 모

자본비율을 바젤3보다 높은 5%로 조정하는 방안

예 지젝은 2008년의 월스트리트를 만화영화에 나

른 채 계속 달리다가 발 밑을 내려다본 후에야 추

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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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와 달리 체감경기는 “글쎄요”

며 성과를 자랑하지만 이 역시 경영 안정성을 보장

그러나 한쪽에선 월스트리트가 ‘정신 못차렸다’

하기엔 미약한 수준이다.어떤 위기에도 도산하지

는 사실을 보여주는 현상이 일어났거나, 일어나고

않는다는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전례를 남긴 대

있다.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가 상위 1% 위주로

형 은행들은 오히려 덩치가 더 커졌다. 2008년 미

돌아가는 불공정한 정치·경제 시스템을 바로잡

재무부가 진두지휘했던 금융기관 인수·합병은

으라며 내세웠던 ‘우리는 모두 99%’라는 슬로건

시장 참여자들의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종전보다

도 허공으로 흩어진 구호에 그치고 말았다.

더 크고 강력한 금융기관을 탄생시켰다. 기억상실증 걸린 월스트리트,

미국 상위 1%와 나머지 99%의 소득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지표상으로 미국 경기는 좋아지

‘제2의 리먼사태’ 가능성

고 있다. 2008·2009년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

월스트리트의 구조적 문제는 2008년과 달라진

나 2010년부터 플러스로 돌아서 지난해엔 2.2%

게 없는데도 금융업자들은 집단 기억상실증이라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8년 위기의 진원지인 주

도 걸린 듯 다시 고위험·고수익 파생상품에 눈

택·부동산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미국 대도시

길을 주고 있다. 지난 9월 8일 USA투데이는 올해

주택 가격을 보여주는 케이스실러 지수는 아직

소득불평등은 더 커졌다. 지난 9월 11일 AP통

들어 현재까지 발행된 부채담보부증권(CDO)이

2006년 상반기 고점의 70% 수준에 머물러 있지

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위 1%와 나머지

440억 달러(약 47조7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보

만, 지난 6월 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 상

99%의 가계소득 격차는 대공황 직전이었던 1928

도했다. 위기 직후인 2009년 CDO 발행 규모는 43

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년 이래 최대로 벌어졌다. 지난해 상위 1%의 가계

억 달러(약 4조6000억원)였다. 주택담보대출·

경신했다. 2009년 3월 6700선까지 떨어졌던 다

소득은 전체의 19.3%로, 이전 최고치였던 1927년

자동차담보대출 등에서 발생한 채권을 재포장해

우지수는 1만50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살림살

의 18.7%보다 0.6%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상위

증권을 만들고, 이 증권을 담보로 또 다른 증권을

이가 나아졌는가’라는 질문에 대다수 미국인들은

1%의 평균 가계소득은 약 39만4000 달러(약 4억

만드는 월스트리트의 ‘마법’은 2008년 구조적 위

‘아니다’라는 대답을 내놓고 있다.

2600만원)였다. 상위 10%의 가계소득(평균 11만

기를 불러온 주범이었다. JP모건체이스의 영국 런

지난해 8월 8.1%였던 실업률은 지난 8월 7.3%

4000 달러·약 1억2300만원)은 전체의 48.2%를

던지사는 2012년 5월 공격적인 파생상품 거래로

로 낮아졌지만, 이는 일자리가 증가해서가 아니라

차지했다. 이는 미국 UC버클리와 프랑스 파리경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사건 초기 JP모건체이스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이 늘어서라는 분석이 나

제학교,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자들이 1913년부

는 손실금액이 20억 달러(약 2조1600억원)라고

온다. 소비를 통해 내수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할

터 지난해까지 100년간의 미 국세청 자료를 분석

축소 발표했다가 일이 커지자 60억 달러(약 6조

중산층은 2001년 54%에서 2011년 51%로 줄었

해 밝혀낸 것이다. 은행 자산 중 높은 레버리지(차

5000억원)라고 정정했다. 위험관리 시스템이 작

다. 같은 기간 중산층 가구의 평균소득은 4.8% 감

입금) 비율과 위험한 파생상품 개발·거래 등 월

동하지 않았던 사실도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 월

소했다.

스트리트의 관행도 달라지지 않았다. 대형 투자은

스트리트가 2008년의 위기에서 아무 교훈도 얻지

행들은 자기자본비율을 5%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못했다는 점을 방증하는 사건이었다.

소득불평등은 1928년 이래 최대로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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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진격…‘증세 카드’ 꺼내 든 일본 일본 소비세 인상 공식 발표… 아베, ‘정권의 무덤’ 피할까 일본이 마침내 '증세 카드'를 꺼냈다.

경제 회복과 올림픽에 자신감 얻은 아베 총리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일 기자 회견을 열어 현재 5%인 소비세율을 내년 4월부터

아베 총리의 결정이 주목을 받는 것은 그동안

8%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소비세 인상이 곧 '정권의 무덤'으로 통했기 때문

일본의 소비세 인상은 지난 1997년 3%에서 5%

이다. 소비세 인상을 시도했던 일본의 역대 정권

로 올린 후 17년만이다. 일본의 재정 악화를 해결

은 모두 다음 선거에서 패배했다. 소득세, 법인세

하기 위해 소비세율을 내년 4월 8%, 2015년 10월

등 직접세 위주로 운영되는 일본에서 소비세와 같

10%로 단계적 인상하는 계획은 지난해 이미 국회

은 간접세 인상에 대한 저항은 대단하다. 그러나

를 통과했지만 경기 회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한 결과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아베 총리의

일본의 재정 건전성은 사상 최악이다. 국가 부채

논란도 만만치 않아 아베 총리는 각종 경제지표를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 일본 방송 NHK 홈페이지

가 무려 국내총생산(GDP)의 200%가 훨씬 넘는

검토하며 '타이밍'을 기다려왔다. 아베 총리가 소

에 공개된 기자회견 전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

1000조 엔(약 1경882조 원)에 달한다. 비록 정권

비세 인상을 전격 발표한 것은 최근 일본 경제가

성장과 재정 건전성은 서로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이

을 장담할 수 없더라도 극한으로 치닫는 일본의 재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숙고 끝에 내린 나의 결론"이라며 "소비세 증세로

정적자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아베 총

거둔 세금은 오직 사회보장 제도를 유지하고 강화

리의 입장이다. 더구나 일본의 엄청난 재정적자는

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날 일본은행이 일본 제조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기경제관측지수(단칸 지수)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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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가 갈수록 줄어들자 아베 총리는 재

게이오대의 이케노오 카즈토 교수는 <아사히>

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공약으로 소비세 인상

인터뷰에서 "소비세 인상이 재정적자를 완화할 수

을 내걸었다. 기자회견 전문에서 아베 총리는 "일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고 결국 추가

본은 소비세 인상을 국제적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

부담이 필요할 것"이라며 "누구도 고통받지 않는 '

회에서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지금 와서 입장을

마법의 지팡이' 같은 정책은 없다"고 단언했다.

바꾸면 일본 정부와 국채의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 고 대응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 "소비세 인상, 방향은 옳다"

물론 아베 총리가 어려운 결단을 내린 가장 큰

결국 소비세 인상의 후폭풍에서 '아베노믹스'를

배경은 '아베노믹스'로 인해 일본 경제가 눈에 띄

지켜낼 수 있는 것은 아베 총리가 원하는 대로 일

게 회복되고 있는 덕분이다. 더구나 2020년 하계

본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임금을 인상하며, 소

올림픽까지 유치하면서 소비세 인상의 후폭풍을

을 차등 지급하는 계획 등이 포함됐다. 또한 임금

득이 높아진 가계가 소비 활성화에 나서는 경제의

견뎌낼 수 있다는 아베 총리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

을 인상하고 투자를 확대한 기업을 위해 9000억

선순환 고리가 이어지는 것이다.

다. 다만 아베 총리는 "2015년 10월 소비세를 10%

엔 규모의 감세도 결정하는 등 내수 확장에 총력을

후폭풍은 벌써 시작됐다. 이날 도요타자동차는

로 2차 인상하는 것은 앞으로의 경제 회복 상황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세출 정책의 혜택이

'소비세 인상에 따른 가계의 소비 위축을 우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적절한 시기에 공식화하겠

가계보다는 기업에 더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많아

내년 판매량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여 생

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산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아사히>는 '

더구나 일본은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 법

소비세 인상은 일본의 세제 개혁 사상 유례를 찾아

소비세 인상은 '정권의 무덤'... 아베 정권은?

인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망이 불투명하

보기 힘든 대형 증세'라며 '모든 국민이 폭넓게 부

그러나 소비세 인상이 '아베노믹스'의 효과를

다. 최근 일본은행이 발표한 일본의 실효 세율은

담하고 세수도 안정된 소비세가 사회보장의 재원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크다. 일본은

35.64%로 한국, 중국보다 10% 이상 높다. 싱가포

에 가장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일본 기

앞서 1997년 소비세를 3%에서 5%로 인상하면서

르의 실효 세율은 17.0%다. 일본이 주변국과의 외

업은 많은 수익을 올리고도 쓰려고 하지 않는다'

장기 디플레이션과 재정 악화를 경험한 뼈아픈 경

국인 투자 유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법인

며 법인세 인하는 반대했다.

험이 있다. 당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마이

세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그러

<요미우리>도 '저출산 고령화의 일본 사회에서

너스로 돌아섰다. 이번 소비세 인상에 따른 가계

나 소비세 인상에 이어 곧바로 법인세 인하 카드까

소비세를 인상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면서도 '

부담 비용은 연간 6조 엔(약 66조 원)에 달할 것으

지 꺼내 들면 가계의 반발이 더욱 커질 것이 뻔하

일본 경제가 겨우 회복하기 시작한 가운데 소비세

로 추산된다. 아베 총리는 소비세 인상의 후폭풍

다. <아사히>는 '기업 경쟁력 강화의 효과는 장기

인상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

을 최소한으로 막기 위해 5조 엔(약 55조 원) 규모

간에 걸쳐 나오지만 소비세 인상의 반응은 단기간

망했다. 수많은 논란 속에서 결정된 소비세 인상

의 세출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에 나와 아베 총리가 이를 무시하기 힘들 것'이라

이 일본 경제의 가장 큰 고민인 재정악화를 해결하

고 전망했다.또한 소비세 인상이 일본의 재정적자

는 실마리가 될지, 아니면 '아베노믹스'의 불씨를

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꺼뜨리며 아베 정권마저 무너뜨릴지 주목된다.

2020년 하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교통과 물 류망을 정비하고 저소득층 2400만명에게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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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F E • 보 험 정 보 칼 럼

2014 년도 메디케어 헬스플랜과 처방약 가입 신청 기간

보험인 변성도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연중 가입 할 수 있는 파트

나 병원의 수가 적은 지역에 거주 할 시에는 이 보험

C (메디케어 어드벤티지)와 파트 D (처방약) 의 신

이 필요 할 수가 있다. 메디갭 보험은 연중 수시로 가

청 기간이 오는 10월 15일 부터 12월 7일까지 시행

입이 가능하지만 65세 등의 메디케어 수혜자가 되

된다. 65세가 되면서 자격이 되는데 파트 C 나 파트

는 달 부터 6개월 이내에 가입하지 않거나 기존의

D에 가입하지 않은 분들은 이 기간에 가입할수있으

다른 헬스플랜으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는 현재 갖

며 또한 기존의 갖고있는 헬스 플랜을 해지하거나

고 있는 지병등에 대해서는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제

다른 플랜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이 있다. 연 중 가입 기간에 제한이 없이 메디케

메디케어 파트 A/B의 높은 부담액을 줄이기 위해

어 어드벤티지와 처방약 프로그램을 구입할 수 있

서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파트C)나 메디케어 서

는 경우는 65세가 되면서 메디케어의 유효일로 부

플멘트 (메디 갭) 보험이 필요로 한데, 메디케어 수

터 3개월 전후이며 또한 65세 이후에도 직장에서 그

혜자의 거주 지역과 사용 용도 및 경제적인 여건 등

룹 건강 보험 혜택을 받다가 은퇴하거나 실직의 이

에 따라서 선택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구밀도가

유로 보험이 없어질 경우, 메디케어 (A/B)를 갖추

높은 도심지와 교외에 거주 할 경우에는 비교적 보

고 2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되며 타 지역으로 거주지

험료가 저렴하고 처방약이 포함된 메디케어 어드

를 이사할 경우에도 3개월 내에 새로운 플랜을 신청

벤티지 플랜에 가입하면 별도의 파트 D (처방약) 을

하면 된다. 그리고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Access

구입할 필요가 없게 되므로 한개의 보험카드로 전

Card)를 이중으로 갖고 있으면 연 중 가입가간에 제

반적인 의료 혜택을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다.

한없이 새로운 플랜의 신청이 가능하다.

메디케어 어드벤티지는 기존의 메디케어 (파트

매년 메디케어 헬스플랜과 처방약의 혜택과 보험

A/B)를 갖추고 검진과 입원, 수술시 등에 본인 부담

료가 변경되므로 가입기간내에 갖고 있는 플랜의

액이 훨씬 더 적은 메디케어 헬스플랜으로 전환해

변경사항등을 비교,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메디케

서 사용하는 것인데 처방약을 포함해서 기존의 메

어 기관에서는 수혜자의 연 수입과 자산에 따라서

디케어에서 혜택을 주지않는 치과, 보청기, 정기 발

처방약의 보험료를 줄여 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검진등의 추가 의료 혜택과 건강 증진을 위한 헬스

해당 기관에 문의 하면 된다.

클럽등의 부수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처방약 보조 프로그램: 1-800-772-1213

그리고 메디갭(메디케어 서플멘트 보험)은 기존 의 메디케어 (파트 A/B) 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메디 케에서 Cover되지 않는 병원비용의 청구서를 대신 지불해주는 보충 보험인데 처방약을 원할시에는 별 도의 파트 D(처방약) 플랜을 구입해야 한다. 의사

www.socialsecurity.gov •펜 주 처방약 프로그램: 1-800-225-7223 https://pacecares.magellanhealth.com •메디케어 1-800-633-4227 www.medicar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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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만원 짝퉁그림, 알고보니 34억짜리 진품 경매에서 1만5천 파운드

관에 기증했다. 미술관측은

(약 2천600만원)에 팔린 프

지난 2005년 이 그림을 1만

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초상

5000파운드에 판매했다.

화 복제품이 실제로는 프랑

그러나 이 그림을 복원하자

스 유명 화가의 한 사람인 자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고

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수백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영국

배 가치의 진품으로 밝혀졌

레딩대학 미술학과 사이먼리

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교수는 이 그림이 ‘마라의 죽

는 지난 2005년 ‘로열 스코티

음’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시 아카데미’가 미술품 경매

화가 다비드의 작품이라고

를 통해 개인 수집가에게 1만

판단했다. 그는 유럽 미술품

5000파운드에 판매한 나폴

을 주로 전시하는 미국 '프릭

레옹의 초상화가 사실은 200

컬렉션' 미술관에 있는 다비

만 파운드(약 34억7000만

드의 다른 작품과 비교해봤

원)의 가치를 지닌 진품이라

을 때 기법과 모델, 재료가 ‘똑

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고 29

같다’고 봐도 될 정도로 유사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다고 전했다.

이 초상화는 오랫동안 분

다비드는 1780년부터 숨진

실 상태였으며, 발견 당시 더

1825년까지 유럽 화단에서

럽고 얼룩이 져 보잘것 없는

유명 화가로 꼽혔으며 그의

복제품이라는 감정을 받았

작품은 지난 2006년 경매에

다. 이 그림은 연합군 공격에

부쳐져 210만 파운드에 팔리

앞서 숨겨졌던 것으로 알려

기도 했다. 리 교수는 이 초상

졌으며 이후 스코틀랜드의

화가 200만 파운드(약 34억

한 가족이 소장해오다가 ‘로

70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

열 스코티시 아카데미’ 미술

녔다고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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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미 재무부 “현금 곧 바닥난다” 부채한도 증액협상 난항 예고 미국 재무부가 25일(수) 연방정부가 운용할 수 있 는 현금 보유량이 예상보다 빨리 바닥날 것 같다 고 경고했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예산안 처리 를 놓고 의회에서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감 시한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루 장관은 10월17일이면 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300억 달러 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 회예산국(CBO)은 부채 한도 상한선이 상향조 정 되지 않으면 10월22일에서 31일 사이에 모든 현금이 소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정도의 현 금으로는 정부가 11월1일까지 필요한 사회복지 ・의료・군사 관련 지출에 필요한 예산 약 550억 달러를 충당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더라도) 상당히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 다.의회는 정부가 10월1일 이후 운용할 예산을 확

△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 텍사스)은 의회에서 장장 21시간 동안 오바마케어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보할 대안들을 고민했다. 10월1일은, 10월에 벌

적인 합의를 끌어낼 막후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

월 중순까지 정부가 운용할 예산을 이번 주 후반

어질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의 예고편을 보여주는

다.마크 워너 상원의원(민주, 버지니아)은 인터뷰

이나 주말에 통과시킬 예정이다. 상원은 크루즈

또다른 예산안 처리 마감시한이다. 민주・공화

에서 “어떻게든 넘어가겠지라는 무사안일주의가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원들이 우선순위로 꼽은 건

양당은 연방정부 기관 폐쇄를 피해갈 묘안을 찾지

팽배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늑대가 문 앞까지 와

강보험 개혁법 예산 폐기를 철회했다. 상원에서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있다”고 표현했다.

오바마케어를 복원한 잠정 예산안을 상정하자 공

2011년 이후에 벌어진 과거 예산전쟁과 달리, 이

상원은 현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30일 이후에 정

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법안을 다시 수정할 다

번에는 다가올 마감 시한을 넘기지 않을 제한적

부가 운용할 예산을 처리할 방안을 여러 날에 걸

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건강보험 개혁법 가운

합의(small deal)나 일시적 유예가 포함되는 포괄

쳐 논의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상원은 11

데 핵심쟁점인 (고용주가 고용인의 건강보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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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비즈니스 사고 팔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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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사업체를 매매하는 경우 셀러나 바이어 모두에게 비즈니스

6. 판매시 융자를 제공할 의사가 있는가?

컨설턴트 혹은 비즈니스 브로커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좋은

7.구매자를위한인수인계기간은어느정도로할것인가?

비즈니스 컨설턴트는 사업자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앞으로 이 기준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것이지만

도와줌으로써 알맞은 비즈니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

먼저 스스로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억

정해주며, 이에 근거하여 각자에게 적합한 기준에 따라 매매

하실 것은 사업체 매매 기간이 짧게도 몇달, 길게는 몇년이 걸

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기준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경될 수

이런 의미에서 보면 이미 맘에 드는 사업체를 발견했다 하 더라도 이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질문을 던 지고 지금의 답을 수정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구매하는 경

하지만 잘못된 조언은 오히려 치명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우 사업체는 일반적으로 세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는 소

인터뷰를 통해 컨설턴트가 일을 진행하는 방식과 전문성, 컨

위 Cash cow라 불리는 고수익 사업, 성장 회사, 그리고 회복단

설팅 철학, 투명성 등을 파악하여 좋은 컨설턴트를 선정해야

계의 회사 등입니다. 고수익 사업은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여

합니다. 일단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 목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져다 주는 사업입니다.

표, 목적 등이 명확해지면 사고 파는 판단기준을 정해야 합니

회사는 이미 성장단계에 있거나 앞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

다. 이제 사업체 검색은 이 판단기준에 근거해서 이루어지게

되는 회사이므로 이런 사업체는 보통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

됩니다.

에 거래가 됩니다. 회복단계의 회사는 보통 자금에 문제가 있

구매 기준

어 매물로 나오게 되는데 매우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반면 구매

1. 어떤 종류의 사업체를 사고 싶은가?

후 회복시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

2. 어떤 종류의 사업체가 운영하기에 적합한가?

가 요구됩니다.

3.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해야 하는가?

사실 가격이 매매시 의사결정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것

4. 구매를 잘 하기 위해 어떤 조언이 필요한가?

이 현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얼마나 그 사업과 산

5. 좋은 사업체를 사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가 입니다. 만약 본인이 경험이 없

6. 구매할 수 있는 사업체의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

는 분야의 사업체를 매매하는 경우라면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7. 구매를 위해 융자가 필요한가?

하고 가능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판매 기준

해결해 나간다면 당장 비용은 절약되겠지만, 이로 인해 사업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1. 어떤 종류의 사업체를 판매하려는가?

의 성공과 실패가 좌우될 수도 있습니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2. 어디서 구매자를 찾을 수 있을까?

운영해 나가려면 그 산업 및 구매하려는 사업, 지역 경제상황

3. 사업체 판매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사업체 운영에 가장 효과적인 경영방법 등에 대해 가

Council Advisory Board’

4. 사업체를 잘 팔기 위해서는 어떤 조언이 필요한가?

능한 한 많이 알아야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을 짧은 시간에 모두

AICPA/PICPA Member

5. 사업체를 팔기 위해 어떤 전략을 이용할 것인가?

습득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215-36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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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줘야하는) 의무조항의 시행을 1년 유예하거

다. 한편 백악관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부채 상

나 의료기기 산업에 적용될 세금 부과를 폐지하

한선을 상향조정하지 않을 경우 생길 여파에 대해

는 방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후자는 일부 민주

공화당에 선제공격을 퍼부었다. 피터 웰치 하원의

당원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민

원(민주, 버몬트)는 “당파적 목적(오바마케어 폐

주당이 이 같은 제안들을 수용할 가능성은 요원하

기)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를 위기로 몰고 가는 것

다.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백악관 참모 일부와

이 마치 합법적인 전략인 것처럼 국민들이 잘못 인

의원들이 연방 보조금을 받아 의료보험금 일부를

식할 수 있다”며 “이는 매우 파렴치한 행위”라고

감면 받는 관행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

표현했다. 재무부는 부채 한도가 증액되지 않으면

고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최측근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공화당 소속 하원 지도부는 26일 오전 회의에서

많은 투자자들은 국가 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즉시 계획을 정

가 국채 이자를 계속 납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화당 소속 하원 지도부

그러나 재무부는 연방예산이 매우 복잡하다는 사

가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 이와 비슷한 조건

△ 존 베이너 하원의장

을 한 개 이상 더 추가할 경우, 상원은 법안이 최종

실을 감안할 때 이자 납부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백악관도 어려운 결

수정되기 전에 최소 한 차례 이상 표결에 들어갈

도를 증액하는 대신 보수적인 우선사항(건강보

정(사회복지 예산에는 인색하게 굴면서 채권 이

수밖에 없다. 단기 잠정예산을 둘러싼 ‘밀고 당기

험 개혁법의 개정 또는 시행 연기, 메디케어에 새

자는 꼬박꼬박 납부해도 옳은가)에 직면하게 된

기’는 16조7,000억 달러로 정해진 부채 한도 처리

로운 규정 적용, 세율을 인하하는 조항 도입)을 덧

다.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의견 합의에 도달

에 관한 훨씬 더 큰 싸움을 예고하는 전초전이다.

붙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폴 라이언 하원 예산

하기 위해 결성한 ‘초당파적 정책센터’는 부채 한

정부는 세수로 거둬들인 금액보다 더 많은 예산을

위원장(공화, 위스콘신)은 공화당은 백악관과 경

도가 시한 안에 증액되지 않을 경우 그 첫 달에 정

지출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조달한다 그

제성장을 촉진할 정책들에 초점을 맞춘 일종의 재

부는 필요한 예산 가운데 32%를 운용하지 못할 것

런데 정부가 낼 수 있는 부채에는 한도가 있으며

정적자 감축을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부

이라고 추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

이 한도를 증액할 권한은 의회에 있다. 루 장관은

채 한도를 증액하는 대신 일종의 착수금이 필요

동안 의회는 다섯 차례나 부채 한도를 증액하거나

정부가 더 많은 돈을 빌리지 못하면 미국이 결국

하다”는 비유를 들었다. 의회가 예산안을 통과시

유보한 바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2011년 8월 난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초

킬 것인가와 어떤 방식으로 통과시킬 것인가에 따

상토론 끝에 2021년까지 지출을 억제하기로 합의

유의 사태(디폴트)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

라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의 전망은 판이하게 달라진

했다. 의회는 올 초 상하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키

다. 백악관은 의회가 아무런 조건 없이 부채 한도

다. 일단 부채 한도 협상이 핵심쟁점으로 떠오르

는 대신 부채 한도를 수개월간 효력 정지하는 법안

를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의원들과 증액 방

면, 공화당 내 일부 세력이 건강보험 개혁법 예산

을 통과시켰다. 효력 정지는 5월에 만료됐다. 재무

식을 놓고 협상하기를 거부했다.

폐기 전략에 반대하는 경향은 힘을 잃을 것이라고

부는 이후 시간을 더 벌기 위해 긴급조치를 시행했

존 베이너 하원의장(공화, 오하이오)은 부채 한도

일부 의원들은 말했다. 밥 코커 상원의원(공화, 테

다. 재무부는 10월 중순까지 운용할 정부 자금이

증액을 놓고 ‘어마어마한 싸움(whale of a fight)’

네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정문제를 협의하

500억 달러 정도 남을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으나,

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화당은 부채 한

는 데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

25일 이 추산치를 더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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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자들

미국 부동산 사재기 발업체 티시맨 스페이어와 합작 투자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 호전으로 중국 개발업자들과 투자 회사들이 모여들면서 새로운 도시에 진출하

중국 투자자들은 아직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고 있다. 중국 기관 투자자들은 아직도 뉴욕, 로스

부동산에 눈독을 들인다. “하지만 워싱턴DC, 보스

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기존에 선호하던 도시

턴, 휴스턴, 시애틀, 시카고 같은 도시에 대한 관심

에 집중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더 넓은 부지와

도 늘어나고 있다”고 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에서

지리적 다양성을 원하면서 휴스턴, 보스턴, 시애

아태지역 해외 부동산 거래를 담당하고 있는 앨리

틀 등으로 향하고 있다. 일부 중국 기업들에게 덜

스터 미도우즈가 설명했다. “시애틀, 휴스턴 같은

알려진 이 도시들은 에너지 혹은 IT 산업이 지역

도시에서는 IT와 에너지 산업에서 고용이 크게 성

경제와 중국인 공동체를 확장시키면서 새로운 기

장하고 있다. 그 결과 고수익을 제공하는 핵심 사

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 지역 투자가 매력적이다.”

베이징 소재 부동산투자업체 그랜드차이나펀

중국 경제 성장이 느려지고 금융부문의 위험이

드는 올해 2분기에 휴스턴에 위치한 286세대짜리

커지면서 중국인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임대용 주거 단지 지분 80%를 인수했다. 2012

있다. 자료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중국

년에는 애틀랜타에 위치한 170세대 주택 사업

기업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부동산 시장은 미국이

에 파트너 업체 한 곳과 공동 투자하기도 했다. 이

었다. 그 뒤는 홍콩, 영국, 마카오, 싱가포르가 차지

회사는 두 개 사업에 약 1,500만 달러를 투자했으

했다. 국부펀드, 보험회사 등의 대형 투자자부터

며 현재 가치는 5,000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지역 펀드매니저 등의 소형 투자자까지 중국 부동

그랜드차이나펀드는 캘리포니아, 뉴욕의 부동산

산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경제 회복, 풍부한 시

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수익성이 높아 이 두

장 유동성, 수익 안정성 때문에 미국 시장에 매력

사업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을 느낀다고 부동산 컨설턴트들은 설명한다. 미국

홍콩 소재 사모투자회사인 거캐피털파트너스

위량 차이나반케 사장은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소재 임대 부동산은 보통 중국보다 계약이 길기 때

는 4분기 아시아와 북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

기자회견에서 상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중국계

문에 계약 중단이나 변동성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

국 상업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위해 5

동포 사회가 크다는 부분적인 이유로 보스턴 투자

성이 더 낮다. 베이징 소재 그랜드차이나펀드의

억 달러를 모을 계획이다. 해당 펀드매니저는 오

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케는 시가총액

장민겅 이사회 의장은 휴스턴과 애틀랜타가 중국

리건주 포틀랜드, 텍사스주 오스틴 등 “혁신의 중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올해 이미 샌프

투자자들이 미국 투자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생각

심”에 위치한 부동산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란시스코에 위치한 655세대 고급 콘도에 미국 개

하는 곳은 아니라고 인정하면서 비용이 제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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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뿐만 아니라 지리적 분포에서도 다양성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거캐피탈파트너스의 굿윈 거 회장은 “중국 투자 자들을 포함해 대형 아시아 기관 투자자들은 안전 과 더 높은 안정성, 다양한 통화 및 수익에의 노출 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캐피털파트너스 는 아시아 기관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 자문을 제 공하기도 한다.물론 미국 시장 중 해외 투자는 작 은 부분을 차지한다. 존스랑라살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뉴욕 부동산 시장 투자액 250억 달러 중 약 15%가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2012년 런던 부동산 투자액 240억 달러 중 75%가 한 투자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지역의

자처가 됐다. 시노펙으로 알려진 중국석유화공집

일부 부동산 가격은 아직 최고가보다 20% 정도 낮

단공사가 휴스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데다 휴스

모든 중국인 투자자들이 확장을 하고 있는 것은

은 상태라며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장 의

턴 로케츠에서 활동했던 전 프로 농구선수 야오밍

아니다. 미국 연안 도시들은 아직도 수많은 중국

장은 “변호사, 수출업체, 상인, 회계사 등이 포함된

덕분에 휴스턴이 중국 투자자들에게 알려진 것이

인들에게 인기 투자 장소다. 올해 그린랜드 홀딩

우리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다. 장 의장은 뉴욕, 시카고뿐만 아니라 마이애미,

스 그룹은 로스앤젤레스 중심에 위치한 다목적 부

우리가 미국에서 더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하길 원

올랜도, 댈러스, 샌디에고에서도 부동산 사업을

동산 사업에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소호차이나의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직접 볼 수 있고 만질 수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얻는 수익이

장신 최고경영자(CEO)는 개인적으로 뉴욕 제너

있는 안전한 자산을 찾고 있다.” 그랜드차이나펀

중국 본토 사업에서 얻는 것만큼 높지는 않지만 괜

럴모터스 빌딩 지분을 인수해 중국 매체의 주목을

드는 위안 표시 펀드 총 40억 위안(약 7,000억 원)

찮은 수준”이라고 말했으나 미국 사업의 투자 수

받았다. 베이징 소재 부동산 개발업자 겸 투자자

으로 중국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달러 표시 펀

익을 자세히 밝히기를 거부했다. “우리는 대학, 병

인 펑룬 반톤 홀딩스 회장은 뉴욕시 투자를 고집한

드 6,000만 달러(약654억 원)로 미국 부동산에 투

원, 군 기지와 가까운 주택 사업을 선호한다”고 그

다고 말한다. 반톤은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

자하고 있다.

는 덧붙였다. 자산관리자들은 모든 달걀을 한 바

만㎡를 임대했으며 뉴욕 시내 주택 사업 2개에 합

구니에 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자산

작 투자 형태로 참여했다.

특히 휴스턴이 중국 투자자들에게 더 친숙한 투

외국인으로부터 나온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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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탄산음료 대체 메뉴 출시한다 맥도날드가 자사 주요 시장에서 세트 메뉴에 포

진 디저트 등이다. 더 건강한 세대를 위한 연합의

함된 프렌치프라이 대신 사이드 샐러드, 과일,

하웰 웩슬러 CEO는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채소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해피밀에도 건강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음료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26일(

아이들에게 그런 음식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목) ‘더 건강한 세대를 위한 연합(Alliance for a

“어떠한 정부기관이나 비영리 단체도 맥도날드

Healthier Generation)’과 협력하여 일련의 건강

의 마케팅 능력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과일, 채소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를 흥미로운 메뉴로 받아들이도록 만든 적은 없

건강에 좋은 선택을 권장하는 이번 조치는 맥도

다.” 고객들이 실제로 몸에 좋은 음식을 선택할

날드의 어린이 마케팅 중단과 메뉴의 영양소 개

지는 두고 볼 일이다. 맥도날드가 해피밀 기본 구

선을 요구하는 시민 운동가들의 압력이 계속되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맥도날드는 주도

성에 사과 조각을 포함시키기 전에도 수년간 프

적 역할을 하고 있고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 렌치프라이 대신 사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왔 광고에서 탄산음료 대신 물, 우유, 주스를 내세 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3번 맥 도날드 지만 정작 그것을 선택하는 부모는 거의 없었다. 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 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2011년 연례 회의가 열 맥도날드가 프렌치프라이 없는 해피밀이나 치 면서 발표되었다.맥도날드는 해피밀 메뉴판과

영자(CEO)는 2000년대 중반 광고 확대와 선명 린 지 몇 달 후 맥도날드는 해피밀에서 프렌치프 킨 너겟이 덜 들어간 해피밀을 시험해봤으나 잘 한 포장용기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우유를 더 마 라이의 양을 줄이고 사과 조각을 추가하기 시작 팔리지 않았다고 당시 임원들은 밝혔다. 시도록 장려한 맥도날드의 과거 캠페인을 언급 했다. 또 해피밀에서 무지방 초코우유와 1% 저 맥도날드는 3년, 5년, 8년 기준으로 세워놓은 성 했다. 그는 이 캠페인 이후로 미국 맥도날드 내

지방 우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근 맥도날드

과 목표에 따라 3단계로 영양 정책을 실시할 것

우유 매출이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톰슨 CEO

는 어른들이 먹는 메뉴에도 건강에 좋은 음식을

이며 독립적인 서드파티 단체가 발전 상황을 검

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과일과 채소 판매를 추가했다. 오트밀, 과일 스무디, 사이즈가 작아

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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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민주하원, 이민개혁 압박 나섰다 미국경제회복,불법이민자도증가 낸시 펠로시 일부 공화당의원들과 이민법 상정

2012년 현재 서류미비자 1170만명

민주당안 표결 안돼도 공화당안 표결 독려 압박

불경기 기간 감소하다 증가세로 돌아서

공화당 하원 지

미국경제 회복에 따라 미국내 불법이민자들도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

도부가 이민개혁

로 나타났다. 불경기 시절 급감했던 미국내 서류미비자들은 지난해 현재

법안을 조속히 다

1170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경제에 따라

루도록 민주당 하

미국내 불법이민자들의 숫자도 줄어들거나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 지도부가 본격

미국경제가 극심한 불경기에 빠졌을 때 서류미비자들도 급감한 바 있으

압박하고 나서 결

나 불경기 종료와 함께 감소세가 중단된데 이어 경기회복에 맞춰 증가세로

과가 주목되고 있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가 23일 발표한 서류미비자 현황

다.낸시 펠로시 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서류미비자들은 2012년 현재 1170만명으로 추

주당 하원대표는

산됐다. 이는 전년도 1150만명에서 2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내 서류

일부 공화당 하원

미비자들은 지난 2007년 122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7

의원들을 끌어들여 전향적 포괄이민개혁법안을 곧 상정함으로써 공화당 하

년 12월부터 시작한 최악의 미국 불경기로 해마다 급감해 2009년에는

원 지도부의 조속한 이민개혁 행동에 나서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이민개혁의

1130만명으 대폭 줄어든 것을 비롯해 3년동안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올해안 성사를 판가름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연방하원의 소수당인 민주당 하

경제 불경기가 2009년 6월 종료되면서 일단 서류미비자 감소세도 중단되

원지도부가 강한 압박작전을 펴고 나섰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대표는 독

고 해마다 소폭이나마 늘어왔다. 미국내 서류미비자들은 2009년 1130만

자적인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상정함으로써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이민개혁법

명, 2010년에는 1140만명, 2011년에는 1150만명으로 매년 10만명씩 늘

을 조속히 하원 본회의에 올려 처리하도록 압박을 가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어난 추세를 보였다가 지난해에는 20만명 증가로 속도를 낸 것이다. 이에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따라 미국경제 회복에 따라 서류미비자 숫자도 지난해 부터 본격 증가하고

펠로시 민주당 하원대표는 이를 위해 1100만 서류미비자 전체에게 미 시민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라고 퓨 리처치 센터는 밝혔다.

권 취득의 길을 열어 놓는 포괄이민개혁법안을 곧 하원에 상정하기로 했다.포

근년들어 미국내 서류미비자들 가운데 멕시코 출신들이 차지하는 비율

괄이민개혁법안을 상정하면서 라티노 등 이민사회를 대표하는 공화당 하원

이 줄어드는 반면 아시아를 포함한 다른 지역 출신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

의원들을 동참시키고 공화당 하원에서 통과된 국경안전 강화조치를 포함시

이고 있다.지난해 현재 서류미비자들 가운데 절반을 넘는 52%인 600만명

킬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하원대표가 동참시키려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이 멕시코 출신으로 불경기 직전 57%에서 많이 줄었다. 반면 다른 국가출

캘리포니아 출신들인 데이비드 발라대오, 데빈 누네스, 제프 덴햄 의원들로 주

신 서류미비자 전체는 2007년 525만명에서 지난해에는 565만명으로 소폭

로 라티노 유권자들이 많은 곳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펠로시 하원대표의 계획

늘어났다. 멕시코 출신들이 전체의 52%를 차지한데 비해 중미 출신들이

을 전해들은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들 가운데 데이비드 발라대오 하원의원 등

15%, 남미출신 12%, 아시아 출신들은 10%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합법이

은 초당적인 이민개혁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펠로시 하원대표는 공화당

민자들은 미국경제에 덜 영향을 받고 매년 100만명 안팎의 영주권을 발급

의 마이클 맥컬 위원장의 주도로 하원국토안보위원회에서 통과된 국경안전

하고 있어 불경기와 상관없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태생 합법이민

강화 법안을 포괄이민개혁법안에 포함시켜 공화당의 지지를 모색할 방침인

자들은 지난 2007년 2690만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2830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시사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대표가 직접 나서게 된것은 민주,공

것으로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는 집계했다.

화 양당에서 4명씩 8명이 이민개혁 8인방을 구성하고 초당적인 포괄이민개 혁법안을 마련해오다가 와해됐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펠로시 하원대표가 상정할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연방하원 전체회의에 까지 올라가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민주당 이민개혁법안을 표결에 부칠 가능 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신 각계로 부터 강한 압력을 받고 있는 공화당 하 원지도부가 늦어도 10월중에는 이민개혁법안들을 하원전체회의에서 표결처 리한 다음 민주당 상원안과의 막후 협상에 돌입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효과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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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김무대’ 속보이는 보수행보 내세워 차기 당권은 물론 대권까지 가겠다는 포석

“좌파와의 역사전쟁”

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촛불진압 했어야” 막말 쏟아내 박 대통령 지원 없어도 도전 밝혀

보수 아이콘으로 당권 속셈…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발이 있더라도 보수 아이

견제론 만만찮아 뜻대로 될지 미지수

콘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는 게 정치적으로 유리하다는 계산을 했으리라는 것이다. 실제로 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보수·우파 행보에 거

의원은 “기회가 된다면 당권을 마다하지 않겠다”

침이 없다. ‘저렇게 노골적으로 나가도 되나’라는

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의문이 들 정도로 보수 본색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의 지

원 여부와 관

고 있다. 한편에서는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계없이 사실

유력 정치인의 행보치고는 너무 당파적인 것 아니

상 독자적으

냐는 비판도 나온다. 김무성 의원의 우파 행보는

로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

교과서 역사전쟁에서 본격화됐다.

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

지난 4일 “좌파와의 역사전쟁을 승리로 종식시

우병 촛불시위대를 공권력으로 제

오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내년

켜야 한다”며 ‘근현대사 역사교실’을 출범시킨 김

압했어야 했다 고 주장했

의원은 9월 11일엔 친일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교

다. 또 “민주화가 된 오늘

학사 한국사 교과서 주저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

법질서를 어기는 시위대

는 사회

당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나치

수를 초청해 적극 옹호했다. 이 교수가 주 저자인

분열과 전복을 꾀하는 세력”이라며 “이를 제압하

게 편향돼 있는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 김 의원이

교학사 ‘고교 한국사’가 친일·우편향 역사왜곡

지 못하는 공권력은 국민을 배신하는 무능한 공권

여당의 당 대표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

과 표절의혹, 역사적 사실 기재오류로 논란이 되

력”이라는 말까지 했다.

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이 불필요한 이념

5월에 임기가 만료되며, 새누리

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교수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

유력 정치인의 말로 볼 수 없는 일방적이고 편향

다. 김 의원은 23일에는 국회에서 ‘공권력 확립과

적인 발언이었다. 김 의원이 이처럼 노골적인 우

사회안정 달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광

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보수를 키워드로

당은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서 새

대결을 조장·이용해 리더가 되겠다는 것은 굉장 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양정현 부산대 역사학교육과 교수는 “김무성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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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이명박 정부 때 만들어진 교육과정에 따 라, 이명박 정부 때 임명된 검정위원들에 의해 검 정이 통과됐다. “우파행보 안타깝다” 당내서도 우려 전국역사교사모임 이성호 회장(서울 배명중 교 사)은 “김무성 의원이 교학사 교과서를 정당화시 키려다 보니 다른 교과서들을 문제가 있는 것처 럼 얘기한 것 같다”며 “만약 김 의원이 옹호하는 교 학사 교과서가 채택된다면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 도 올바르지 못한 역사적 지식을 습득할 수밖에 없 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진정으로 역사문제에 관심이 있으면 근현대사를 재정립하는 차원에서 지금이라도 제대로 연구해 원이 말한 긍정사관이라는 것은 일본 우파가 버려

무성 의원은 한국 근현대사 전공자들이 연구해서

야 한다고 발언하는 것이 옳다”며 “정치 성향이 짙

야 한다고 주장했던 자학사관에 상대되는 개념인

만든 모든 교과서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며 “역사

은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을 앞세워 내용 없는 교

것으로 보이는데, 교학사 교과서의 관점이나 시각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시각은 있을 수 있지만 여당

과서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고

이 일본 우파의 후소샤 교과서와 유사하다는 것을

의 당 대표를 하려는 사람이 역사문제를 이념문제

말했다. 김 의원은 좌파와의 역사전쟁을 통해 ‘보

보여주는 발언”이라며 “정치인들이 역사교육에

로 몰고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그걸 발판으로 당

대해 정략적으로 접근하여 역사학계와 역사교육

이명박 정부 때 여당의 원내대표를 했던 김 의원

권을 노린다는 계획이지만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

계의 논의를 뒤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

이 역사 교과서에 대해 부정하는 것이 앞뒤가 맞지

다. 당장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정쩡하다.

했다.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역사교육학)도 “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역사

김 의원은 대선 당시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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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N E W S • 한 국 뉴 스 맡아 박 대통령의 당선에 일등공신

대선에서 김무성 의원의 도움으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과 청

당선됐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을 것”

와대는 그를 아직도 신임하지 않고

이라며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황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친박→

여 대표 같은 무색무취하고 조용한

탈박(脫朴)→복박(復朴)을 거듭한

스타일의 당 대표를 선호할 것”이라

전력이 있다. 2007년 대선 때까지는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김

친박(박근혜)계의 좌장 역할을 했지

의원이 최근 ‘근현대 역사교실’ 모

만 2010년 세종시 문제로 친박계를

임을 통해 세력 확장을 시도하는 것

떠났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 번

에 대해 불쾌하다는 입장을 내비치

배신한 전력이 있는 인물에게 당권

며 견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

을 주는 게 껄끄러울 수 있다.

졌다. ‘근현대 역사교실’ 모임에는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의 3분의 2인 1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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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오른쪽)과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 대 교수가 9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 실’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9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권력 확립과 사회안정 달성’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가입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맡

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

고 있는 당직이나 국회직이 없지만

는 김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에 공식

권력에 민감한 의원들이 김 의원에

적인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탐탁지

게 쏠리는 측면도 있다.현 집권 여당

않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 실세라는 평판에다, 그에겐 '어떻

대표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의

게든 잘 모셔서 마음에 들어볼까 노

원의 인사를 외면하는 듯한 썰렁한

심초사하는' 국회의원 '동생'들이 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친박계 강경

두룩한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또,

파들은 "김 의원을 화합형이라고 하

그는 신한국당 시절부터 한나라당,

지만 친박계를 교묘히 분열시키는

새누리당에 이르기까지 숱한 선거를

카드"라며 은근히 김무성 카드에 제

진두지휘한 경험도 갖고 있다. 가히

동을 걸고 있다. 하지만 친박계 일부

정치인으로서 그 누구도 갖지 못한

에서는 "인간적으로 돕지 않을 수 없

경력이자 자산이다.

다"는 말도 나온다김무성 의원의 별

‘김무성 대세론’이 커질수록 새누

명은 ‘무대’다. 김 의원은 정치권의

리당에서 견제론도 만만치 않다. 친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위해 우파적

박계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대항마

역사관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로 최경환 원내대표를 염두에 두고

하지만 집토끼(보수 결집)에만 집착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는 서

하다간 산토끼를 내쫓을 수 있다. 새

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월 재·

누리당의 한 의원은 “김 의원은 오세

보선에서 당선되면 최경환 원내대표

훈 전 서울시장이 왜 실패했는지를

를 지원하는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

잘 연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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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비리’ 영훈국제중학교, 해당자 징계, 재정 회수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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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의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합격에서 시작돼 입시 비리로 논란을 일으킨 영훈 국제중이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지적한 교원 징계, 재 정 회수 등의 조치를 아직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 다. 2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의원 등에 따르면 영훈국제중은 지난 5월 시교육청 감사에 서 지적된 교원 징계, 재정 조치 등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당시 시교육청의 처분요구서에 의하면 영훈 학원은 파면 3명, 해임 3명, 정직 3명, 감봉 1명 등의 신 분상 처분을 해야 한다. 재정 부분의 경우 시교육청에 돌려줘야 하는 재정 회수 8억6000여만원, 학교 회계에 보전해야 하는 14억6000여만원 등이 있지만 영훈학원 은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다. 김형태 의원은 "교육청이 징계 이행이나 재정 회수, 보전 부분에 있어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는 것도 문제" 라며 "지도·감독 기관으로서 정말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영훈학원 비리에 대한 절반의 책임은 교육청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금도 여전히 영훈학원에 대해서는 사실 상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징 계와 재정 회수가 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임원 전원 취임승인 취소에 따른 이사회 부재"라고 설명했 다. 그는 "징계의 경우 징계위원회를 거쳐 이사회가 의 결한 뒤 최종 임면권자인 이사장이 시행해야 하는 건데 지금 영훈학원의 상태는 이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 다"며 "재정 부분 역시 이사회 부재 문제가 가장 크다" 고 해명했다. 이어 "관선이사가 오면 이런 부분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올라 있는 사 안이므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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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북핵열차’ 핵 활동이 새로 포착되고 각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면서 북한 핵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미 공조 명분으로 북핵 해결을 미국에 아웃소싱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는 언제까지 팔짱만 끼고 있을 것인가. 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2월 12일 3차 핵실험 이후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던 북한의 핵활동이 다시 포착된 데다, 각국의 전문가들이 잇달아 내놓고 있는 새로운 분석 결과들은 북핵문제를 언제까지 방관하고 있을 계제가 아님을 말해준다. 북핵에 대한 새로운 관심의 발단은 2007년에 활 동을 중단했던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정체불명 의 하얀 연기가 나오는 장면이 담긴 위성사진이었 다. 미국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의 한미연구 소는 지난 9월 11일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연기 의 색깔과 양으로 볼 때 원자로가 가동 중이거나 가동 직전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그것이 사실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도 “예의주시하 겠다”고만 했을 뿐 큰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국 정부 역시 어슷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다. 북한 이 지난 4월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를 재가동 △ 영변 핵시설에 가동중임을 짐작케하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하겠다고 선언했던 만큼 6개월 정도 걸리는 재가 동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연기가 나올 때가 됐기 때

핵 활동이 새로 포착되고 각국 전문가들의 분석

끼고 있을 것인가.한동안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

문에 전혀 새로운 동향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

이 잇따르면서 북한 핵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

어졌던 북한 핵문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아

다. 미국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또 다른 이유는

다. 한·미 공조 명분으로 북핵 해결을 미국에 아

직까지 미국과 중국, 한국 등 북핵문제 해결의 핵

이미 알려진 위험인 플루토늄 프로그램보다는 미

웃소싱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는 언제까지 팔짱만

심 당사국 정부들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는 단계

지의 위험인 우라늄 프로그램에 더 큰 관심을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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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2월 12일 세 번째

내는 것이 사실상 불

핵실험을 통해 폭발력 증대 및 핵무기의 소형화·

가능하다는 것을 말

경량화·다종화에 성공했다면서 고농축우라늄

해준다. 북한이 농축

(HEU) 개발에 진전이 있었음을 암시한 바 있다.

시설의 핵심 부품을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핵전문가인 조슈아 폴락 과학

국산화했다고 해도

적용국제법인(SAIC) 선임연구원이 9월 25일 아

기본 품목은 여전히

산정책연구원의 북한 콘퍼런스에서 내놓은 분석

수입해야 한다. 하지

결과는 세계적인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만 기본 품목들의 수

“북 원심분리기 핵심부품 국산화”

입 현황을 일일이 감

폴락 연구원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시하는 것은 쉽지 않

고농축우라늄을 만드는 원심분리기의 핵심 부품

다. 국제사회의 제재대상이 아닌 품목들도 있을

일 국가안보전략연구소의 북핵문제와 한반도 신

들을 자체 생산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

것이다. 더구나 추정 우라늄 매장량이 400만톤(대

뢰 프로세스 심포지엄에서 “농축은 (원심분리기)

다”고 주장했다. 그가 6대 핵심 부품으로 꼽은 것

한상공회의소)에 달하는 북한은 천연우라늄을 조

수천 개 가운데 한 개만 고장나도 잘 되지 않는다”

은 원심분리기에 주입할 가스 형태의 육불화우라

달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북한의 원심분

면서 “북한이 원심분리기를 갖고 있다고 해도 (성

늄(UF6)과 진공펌프, 링 마그넷, 주파수 인버터,

리기 핵심 기술 확보 사실을 입증한 분석작업은 폴

공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심 부

마레이징 강철, 컴퓨터 수치제어 유동성형 기계

락뿐 아니라 세계적인 우라늄 농축 전문가인 스캇

품 국산화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발언이었다.

등이다. 이 중 육불화우라늄과 진공펌프, 링 마그

캠프 MIT대학 교수가 함께한 것으로 신빙성을 더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농축시설이) 실제

넷, 주파수 인버터는 북한의 과학보고서와 특허

한다. 폴락은 “북한의 핵능력 과시가 과거에는 실

가동된다면 북한이 (하얀 연기가 포착된) 5메가

수상자료를 통해 공식 확인되며, 마레이징 강철도

제 능력보다 부풀리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분명한

와트 실험용 원자로를 재가동할 필요가 없다”는

2009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위대한 승리’라고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설명이었다.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모두 이

평가했던 주체강철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방치할수록 문제 해결 어려워져

용한 핵무기 개발에 최종적으로 성공한다고 해도

컴퓨터 수치제어 유동성형 기계들 역시 김 위원

북한의 핵능력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지에

국가적 자멸을 각오하지 않는 한 쉽게 사용할 수는

장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현지지도 사진들

대해서는 누구도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없다. 핵무기 능력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

을 통해 확인된다면서 관련 사진들을 군축 관련 웹

중요한 것은 북한의 능력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

으면서 핵실험도 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과 달리

사이트(www.armscontrolwonk.com)에 공개했

지만 그렇다고 과소평가할 수도 없다는 점이다.

북한이 끊임없이 핵활동을 공개하는 것도 해결 기

다. 북한이 개발해온 원심분리기는 종래의 가스

북핵이 당장 목전의 위험은 아닐지언정 중단되지

회를 제공한다.

확산 방식에 의한 우라늄 농축에 비해 전력을 덜

않는 한 시간이 흐를수록 그 위험지수가 높아질 수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의 표현대로 “북한의 핵

필요로 하고 방출하는 열도 적다. 농축시설을 장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라늄 농축은 고도의 기술

개발 열차가 (영화) 설국열차처럼 어떠한 악천후

소에 구애받지 않고 건설할 수도 있다. 이는 북한

축적이 있어야 가능한 작업이다.

에도 끝까지 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속 방치

이 농축시설을 만들어도 군사위성 등을 통해 찾아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 9월 26

한다면 해결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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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줄수있다.어쩌면평범한청바지가고급스러

지 못했다면 새로운 신제품으로 하나장만해보자.잘차려입 은 옷에 적당한 아우터 가 없으면 거울앞에 서 서성이는 시간이 늘

라면단색의재킷을매치하면좋다. 같은청바지도스웨트보다 재킷을활용한다면예의를갖춘듯한스타일로변화

움과 평상복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것이 재 킷만의매력이아닐까.

어난다. 그리고 점점 속상해지 는 것이 현실이다. 상큼한 외출을 위한 준비는 가을아우터웨어에달려있는게아닐런지.

•• 코드..클래식하거나 박시하거나 가을날 가장 즐겨 입는 스타일의 옷으 로는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에서

•• 가죽재킷.. 시크 or 록스타일 •• 재킷 캐쥬얼, 정장 경계를 넘나들다

가을분위기에 트랜치 코드를 선호가

청바지와 면바지에 재킷을 매치하여 캐

는 경향이 높지만, 올가을겨울 시즌

쥬얼한 정장으로도 연출할 수 있으며, 어

은 짧은 가죽재킷이 크게 사랑받을

느 자리에도 손색이 없다. 재킷이 오프

것으로예상을하고있다.벌써많은

스 분위기를 더해준다면, 청바지나 면

브랜드에서출시되어있기도하다.

바지는 조금은 가벼은 캐쥴한 분위

가죽재킷을 입을 만한 계절적인 시

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며 싸늘

기를 보여주어 딱딱함을 줄여줄

기는 아주 짧다. 그러나 아침저녁 기

한 날씨에도 부족함이 없는 잘 어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재킷의 컬러와

온차가 심할 때는 가죽재킷은 더욱 매

무릎 위 길이의 코드라 하겠다. 어

리기에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오피스 룩으 로 정장과도 어울리며, 청바 지나, 면바지에도 매치가 가능한 것이 무엇보다도 트랜치 코트 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올해 트랜치

력적이라하겠다.심플한반팔티 셔츠나 슬리브리스와 같은 셔 츠를 매치하여 입는다면 지금 도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록스타일과 시크함의 대명

코트 스타일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사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

체크무늬와 더블 브레스트 버튼

이기는 하나, 최근에 출시

과 함께 매니쉬한 분위기가 물

되는 가죽재킷은 퀼팅과

씬 풍기는 박시형 트랜치 코드

을 주는 인조가죽, 니트와 매치한 스타일, 그리고

캐쥬얼한 느낌 다

가많이사랑받을것이라전문가들은

양한 컬러들로 인해서 가죽재킷이 갖는 시크함과 록등 귀여움

예상하고있다.

과섹시함까지더해진것을쉽게볼수있다.


118 전

면 광 고

제88호•2013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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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제88호•2013년 10월 4일

인천 역사를 품고 서해안 중심도시로

119

인천 남구

남구는 인천 역사의 발상지이자 변천사를 간직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은 학산 또는 남산(南山)

한 문화 중심지이다. 옛 인천의 역사를 되살리고

이라고 한다. 남구와 연수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

다시 사람들이 몰릴 수 있도록 남구는 르네상스를

다. 이곳에서는 선사시대 유물인 고인돌과 돌도

꾀하고 있다.인천의 옛 지명은 미추홀이다. 비류

끼, 돌화살 등 신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문학

백제가 문학산 자락에 정착한 것이 근원이 됐다.

산은 길마산·수리봉·연경산·서달산 등이 동

해발 213m의 조그마한 문학산이 있는 남구는

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져 산맥을 이루고 있

인천 역사의 발상지이자 변천사를 간직한 문화 중

다. 산자락으로 주택들이 즐비하고 제2경인고속

심지다. 문학산 주변으로 문학산성과 인천향교,

도와 바로 접속됐다. 동네 뒷동산처럼 시민들이

도호부청사 등 유형문화 자산과 서해안풍어제, 은 율탈춤 등 인천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가 다양하

인천 남구 전경. 인천의 중심지이면서 신흥도시에 밀 려 구도심이 된 남구 전경

즐겨 찾는 산이다. 문학산성은 문학산 정상부분에 축조된 석성으로 미추홀고성, 남산성 등으로 불린

게 분포돼 있다. 남구는 이젠 구도심이 됐다. 옛 인

다. 문헌에 따르면 미추왕의 도읍지로서 석성터

천의 역사를 되살리고 다시 사람들이 몰릴 수 있

가 있고 성내에는 비류정이라는 우물이 있었다고

도록 르네상스를 꾀하고 있다.

기록됐다. 성 둘레는 토축의 내성이 100m, 외성이

역사를 토대로 문화·창조도시 꿈꾼다

200m로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축조됐으며 성내

인천은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태

에는 봉수대가 있다. 정상에는 5m의 석축을 쌓았

종 13년 처음 인천군으로 명명됐다. 당시 인천군

다고 전해져 내려오지만 현재는 성벽이 붕괴됐다.

은 문학산 끝자락인 지금의 관교동이다. 세조 6년

인천을 이끈 도호부청사와 유생들의 교육기관 향교

에 소헌왕후(세종비)의 외향이라 하여 인천도호

인천도호부청사의 정확한 건축시기는 알 수

부로 승격됐고, 숙종 24년에 현으로 강등됐다가

없다. 강희맹이 쓴 ‘인천부승호기’에서 세종 2년

1698년 다시 부로 환원됐다. 숭의동이 1936년 대

문학산성/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에 형체만 남아 있는 문학산성

화정이 됐고, 주안동 또한 1936년 인천부 지역확

화산업지구로 지정해 청소년미디어센터와 주안

어 조선초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측된다. 객사지붕

장 때 부천군 다주면 사충리와 간석리 일부를 편

영상미디어센터, 영화공간 주안, 정보산업진흥

의 기와에서 ‘강희 16년(숙종 3년(1677)’이라는

입해 주안정이 됐다. 1981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원, 문화콘텐츠지원센터 등의 인천의 문화 인프라

명문이 나와 있어 앞서 건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인천직할시 남구가 됐다. 인구 43만명의 남구는

를 구축했다

향교는 15세기 중반에 중수됐다고 전하나 현재의

옛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주안과 도화동 일대를 문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과 문학산성

(1424년)에 이미 청사가 있었다고 한 것으로 미루

건물은 조선 후기의 것으로 보인다.


120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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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나이트에서 날리던 ‘트로트’ 꽃미남

최병걸과 조경수 최병걸도, 조경수도 이제는 그 이름을 기억할

베이스의

기스칸’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이 곡을 부르던 무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조경수의 이름은

연주가 조

렵이 1979년께이니 그 무렵 나이트클럽의 댄스

그의 아들의 이름 때문에 회자되고 있는 것 같다.

경수의 것이라는 사실은 마

플로어에서의 유행도 ‘고고에서 디스코로’ 변하

치 퍼즐 맞추기 게임처럼 흥미롭지만….

고 있었다. 아니 나이트클럽의 성격 자체가 바뀌

‘정성조와 메신저스’의 연주를 가급적 온전히

고 있었다고 해야 정확할 것이다. ‘그룹 사운드가

그건 그렇고 최병걸과 조경수가 스타 가수로 등

들을 수 있는 음원 자료는 독집 앨범보다는 영화

연주하는 고고 클럽’이 아니라 ‘판 틀어주는 디스

극했던 시점은 1977~8년께다. 요즘의 화두인 ‘트

사운드트랙인 <영자의 전성시대>(1975)와 <어제

코텍’으로.

로트 고고’와 연관된 시대다. 최병걸은 ‘진정 난 몰

내린 비>(1978) 등이고, 몇몇 곡에서는 최병걸과

이 시기 스타

랐었네’로, 조경수는 ‘아니야’로 ‘그룹 사운드 출

조경수의 보컬도 들을 수 있다. 정성조의 영화음

가수들의 운

신이 트로트를 부른다’는 현상을 개별적 외도가

악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번 더 말해야 할 것이다.

명도 유행의

아니라 집단적 흐름으로 만들었던 주역들 가운데

그런데 웬걸? 여기에 실린 음악은 최병걸과 조경

변화처럼 급

하나다. 그러니까 부끄러워 할 것도 없지만 자랑

수의 ‘뽕짝 히트곡’과는 거리가 멀다. 이건 굳이 사

격하게 변할

스러울 것도 없는 경력이 이들을 스타로 만들고

운드트랙 음반이라서 그런 것도 아니다.

수밖에 없었

다름 아니라 영화계의 스타로 자리잡은 조승우가 바로 조경수의 아들이다.

대중의 기억에 남겼다.

최병걸은 1971년부터 살롱가에서 노래를 부르

그런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닐 텐데 특별히 이 두

다가 1972년 안혜경과 함께 포크 혼성 듀엣인 찹

사람을 한데 모아서 기억을 더듬어 보는 이유는?

스틱(뒤에 ‘늘 둘이’로 개명)을 결성하여 몇 개의

그건 다름 아니라 이 두 명이 ‘정성조와 메신저스’

음원을 남긴 것이 있다. 1977년 정상급의 미녀 탤

라는 그룹에서 노래하고 연주한 경력을 가지고 있

런트 정소녀(본명 정애정)과 함께 듀엣으로 자신

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최병걸은 ‘리드 보컬’

의 자작곡인 ‘그 사람’이라는 곡을 부를 때만 해도

로 활동했고, 조경수는 베이스 주자이자 ‘세컨 보

그가 트로트를 부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

컬’로 활동했다. 정성조와 메신저스(그 전에는 정

다.요는 최병걸은 ‘당대 최고의 팝 보컬리스트’라

성조 콰르텟)는 1970년대 중반 젊은이들이 몰려

고 해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었지만 잊힌 인물이

들던 명동의 오비스 캐빈과 로열 호텔 나이트클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뒤 그

럽에서 날리던 존재였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증언

가 암에 걸려 사망했기 때문이었다.

이다. 이들의 인기의 비결은 기본적으로 음악 때

말하자면 요절한 셈인데, 요절 가수 이야기가

문이었지만, 두 보컬리스트를 포함하여 멤버들이

나오면 김현식, 김광석, 유재하는 쉽게 떠올려도

유달리 미남이었다는 것도 중요하다.

최병걸의 이름은 잘 나오지 않는다. 왜일까? 주관

그런데 불행히도 이들의 연주를 생생히 보여주

적 기억을 떠올려서 유감이지만, 나의 기억으로

는 음원은 남아 있는 것이 없다. 라이브 업소에서

는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에 나온 최병걸이 ‘내가

음악을 연주하는 간간이, 가수들의 음반과 영화

이런 거나 불러야 되나’라는 표정으로 ‘난 진정 몰

사운드트랙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온전한

랐었네’를 부르던 장면이 기억난다. 최병걸에 대

형태의 음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래서 김민

한 대중의 기억은 그 곡 하나가 전부라고 해도 지

기의 음반(1971)과 양희은 2집(1972), 한대수 1

나치지 않았고, 그러니 그의 진정한 모습에 대해

집(1974) 같은 ‘한국 대중음악의 명반’에서의 연

서 ‘진정 난 모를’ 수밖에 없다.

주가 정성조 악단의 것이라곤 해도 그게 진면목이

조경수는? 조경수에 대한 기억은 조금은 다양

라고 보기는 힘들다. ‘물 좀 주소’에서 붕붕 나르는

하다. ‘아니야’와 ‘행복’ 외에도 디스코 댄스곡 ‘징

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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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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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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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5세기 왜인들은 ‘후진 종족’이었나? 신라·백제 왕자들 인질로 데려가

95개 나라를 평정했다”고 자화자찬하고 고구려

당시 중국 자료에 비춰진 왜국도 결코 ‘후진적

의 ‘무도함’을 규탄했던 왜왕 무(武)는 ‘백제왕’으

이며 만만한 종족’은 아니었다. 자료의 신빙성에

로까지 봉해지지는 못했지만, ‘왜, 신라, 임나, 가

의문이 제기되긴 하지만, <진서>에는 왜국이 고

라, 진한, 마한’ 여섯 나라의 ‘도독’(都督)이자 ‘왜

구려와 함께 413년에 중국 남부의 진나라에 조공

왕’으로 봉해졌다(478). 다음해에 중국 남쪽에서

한 것으로 돼 있다. 진나라가 송나라로 대체되자

송나라를 폐하고 등장한 제나라에 다시 조공한 왜

왜왕 찬(讚)이 곧 거기에도 조공해 ‘안동장군’(安

왕 무는 ‘안동대장군’보다 한층 높은 ‘진동(鎭東)

東將軍)이라는 칭호를 421년에 얻게 됐다. 고구

대장군’의 호를 하사받았다. 그의 국력이 커지고

려·백제 통치자들이 얻었던 화려한 칭호에 비해

있다는 걸 인지한 중국 지배자들이 그를 진급시킨

레벨이 떨어지긴 했지만, 일단 왜국까지도 중국

셈이다.

중심의 조공외교의 국제질서에 그때부터 편입됐 다고 봐야 한다. 그 뒤로는 5세기 말까지 왜왕들이

백제·고구려 사신들을 통해서 신라 등 한반

송나라에 빈번히 조공하면서 중국인들과 일종의

도 정치체들이 왜왕의 통제권 바깥에 있다는 것

‘신경전’을 벌이곤 했다. 조공을 받으면 해당 변방

을 뻔히 알 수 있었던 송나라 지배자들이 왜 5세기

군주에게 칭호를 하사해야 하는데, 왜왕들이 청구

중반 이후로 한반도 국가 국명들이 등장하는 칭

한 칭호들이 대개 지나치게 야심만만해 중국인이

호를 왜왕들에게 확정해주곤 했을까? 아마도 왜

자주 깎았던 것이다. 예컨대 왜왕 진(珍)이 438년

왕 무의 서한에서도 언급됐던, 해외에서의 군사

에 자신을 ‘왜, 백제, 신라, 임나, 진한, 마한’ 등 여

적 활동에 나름의 ‘점수’를 주었던 모양이다. 예컨

섯 나라의 통치자로 소개했지만 송나라에 의해서

대 <삼국사기>의 신라본기에 따르면 5세기에 왜

단순히 ‘왜국왕’만으로 봉해졌다. 첫 시도는 실패

인들이 신라를 17회나 침범했는데, 금성을 10일

였지만, 왜왕들이 그 뒤로도 계속 한반도 국가들

이나 포위하는 경우까지 있었는가 하면(444) 1천

의 국명을 포함하는 칭호를 요구했으며, 송나라

여 명의 신라인들을 포로로 잡아 데려간 일도 있

는 451년부터 이 칭호들을 왜왕들에게 내리기 시

었다(462). 이 정도의 대담한 작전을 해외에서 벌

작했다. 예컨대 자신의 서한에서 “털보들의 55개

이자면 적어도 2천∼3천 명의 병사들이 요구됐을

인 사회의 수준으로 이 정도의 병력을 이동시키는

나라, 오랑캐들의 66개 나라, 또 바다 건너 북쪽의

것인데, 소형 선박 이상을 만들지 못했던 당시 왜

데 필요했던 수백 척의 배를 만들 수 있었을까라

△ 우리가 몰랐던 왜인 5세기 말로 추정되는 야마토 군 인의 토우. 이들은 일본열도 바깥에서도 각종 군사 활 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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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의문이 남는다. 배를 대량생산해 수천 명의 병

지방 정권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가

력을 신라의 서울까지 이동시킨 것이 아니었다면,

야의 주요 파트너들이 북규슈 지방

아마도 김해의 금관가야나 고령의 대가야(가라

정권들이었으리라 생각되기도 한다.

국) 등 가야의 여러 나라들과 제휴해 그들의 영토

이들에 대한 야마토 정권(즉, 왜왕)

를 거점으로 삼아 신라를 함께 괴롭혔을 터다.

의 통제력은 5세기 초반만 해도 매우

5세기의 경남 김해시 두곡 43호분과 72호분, 그

느슨했으나 5세기 후반에 들어서 상

리고 고령군 지산동 32호분 등 가야의 여러 분묘

대적으로 강화됐다. 예컨대 왜왕 무

에서 일본열도와 매우 흡사한 판갑(板甲·갑주

와 동인(同人)으로 비정되는 유라쿠

의 일종)들이 출토되는 것은 이런 가능성을 강하

(雄略) 천황(재위 456-479) 시절에

게 시사해준다. 또 6세기 초반으로 추정되는 일본

기비국의 ‘반란’을 진압했다는 기사

열도 식의 분묘인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들이

가 보이는 등 기비국의 약체화와 복

영산강 유역인 광주시 명화동과 월계동, 전남 함

속이 가속됐다. 북규슈를 완전히 통

평군 신덕·장년·마산리 그리고 장성군 영천리

일시킨 것은 536년을 전후한 시기였

등에서 발견되는데, 그 당시 백제 군대에서 활동

지만, 이미 5세기 후반에 북규슈 등

했던 일본열도 계통 전사들의 무덤으로 생각된다.

에 대한 야마토 정권의 우세가 굳어

당시 백제에서 왜인들이 섞여 살았다는 것은 중

진 상태였다. 도쿄 근처의 이나리야 △ 1900년대 초 일본에서 발행된 것으로 보이는 화보의 광개토대왕 비. 조작 논란을 떠나 비문은 왜인들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국 자료(<수서>)에서도 언급된다. 즉, 왜왕이 한

마(稻荷山) 1호 고분에서 발굴된 야

반도 일부 지역을 ‘통치’한 것은 아니지만 진한(신

마토 정권 귀족 워와케노 오미(乎獲居臣)의 철검

때에 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할 필요까지는 없다.

라), 마한(전남 지역), 백제, 가야의 여러 나라에

명문(471)을 보면, 그가 섬겼던 유라쿠 천황이 이

‘큰 나라’이기보다는 양쪽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걸친 군사 활동을 왜인들이 전개했다고 봐도 무방

미 ‘천하를 다스리는’(治天下) 군주였다. 재미있

수 있는 변수 중 하나였을 것이다.

할 듯하다. 송나라가 5세기 왜왕들에게 신라, 백

는 것은, 이 명문에서 유라쿠 천황의 개인 이름인

그런데 5세기 일본열도에서 한반도 출신들이

제, 임나, 가라 등의 국명들까지 보이는 칭호들을

‘와카다케루’가 ‘獲加多支鹵’라는 방식으로 표기

맹활약을 벌였듯이 일본열도 출신들도 한반도에

내려준 것은 바로 이런 사실을 감안해준 결과가

돼 있다는 것이다. 당시 백제에서 한자의 음을 빌

서 상당한 군사적 등의 활동을 벌였다는 사실, 그

아니었을까?

려 고유명사들을 표기했던 방식과 흡사하다. 백제

리고 5세기 야마토 정권의 문자나 중국 정치 사상

백제·신라·가야·왜 이질감 적었을 것

전문가들이 바다를 건너 활동한 한 결실이라고 볼

등 대륙 고급문화 습득 수준이 적어도 가야나 신

5세기 내내 한반도에서 활동했던 왜인들의 구

수도 있지만, 어쨌든 간에 문자생활을 이 정도로

라에 뒤지지 않았다는 사실 등을 애써 부정할 필

체적인 정치적 소속이 어디였는지 지금으로서

익힌 정치 집단을 과연 ‘후진적 야만인’으로만 봐

요가 있는가?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국경이 없었

는 정확히 밝혀주기가 어렵다. 예컨대 5세기 초반

야 할까?

던 그 시기에 백제인과 신라인, 가야인, 왜인들이

에 신라를 상대했던 왜인들이 오늘날 오카야마현

<북사>나 <수서>와 같은 중국 자료에서 “백제나

(혼슈섬의 남쪽)에 있었던 기비(吉備)국이라는

신라가 다 왜국을 큰 나라로 받든다”는 말이 나올

서로에 대해 느끼는 이질감은 지금의 우리 생각보 다 훨씬 적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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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어마르크의 주도이자 오스트리아의 제

숙성시키고, 한 단계 높은 품질의 ‘STK-Lagen’ 와

2 도시인 그라츠는 빈에서 남쪽 200km에 위치한

인은 잘 익은 포도를 수확하여 저온 장기발효와

역사적인 도시다. 잘츠부르크를 떠나 바트 이슐,

대형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복합적이고 스파 이시한 맛을 낸다.

할슈타트를 거쳐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연출하는 오스트리아 남부 슈타이어 마르크 주도 그라츠까지 280km를 달렸다. 할슈

오스트리아를 빛낼

타트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호수와 호반 마을의 풍경이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할슈타트에 도착하기 전 알프스 산록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이곳의 토양을 잘 알 수 있도록 절개하 여 만든 지하 와인셀라 구경을 마치고 와 이너리 오너 아들 아민 테멘트의 설명을

소비뇽 블랑

휴양도시 바트 이슐에 들렀다. 이곳에 엘리자베스

들으며 와인 시음을 하였다. 소비뇽 블 랑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와인을 시음 했다. 테멘트의 대표와인 ‘소비뇽 블

황후의 생애를 볼 수 있는 황제의 별장이 있다.

랑 치어렉 STK-Lagen 2006’ 빈티지

오스트리아 최고의 와인관광지

의 풍미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짙은

별 다섯개의 이 지역 최고 품질의 소비뇽 블랑

녹색 병과 검은 바탕 위의 심플한 황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테멘트(Tement) 와이너리

금색 레이블의 로고가 현대적이다. 코르크 대신

를 방문했다. 와인가도 치어렉 마을에 위치한 테

특별히 제작한 크리스탈 마개는 1유로의 추가 비

멘트는 남쪽 슬로베니아 영토를 내려다보는 구릉

용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엷은 녹색이 감도는 노

위에 현대적인 양조시설을 갖췄다. 75ha의 포도

란 빛깔에 구스베리, 벌꿀과 민트향, 입안을 감도

원에서 55% 이상 소비뇽 블랑을 재배하고 있었 다. 이웃집 드나들 듯이 자유롭게 양국의 국경을 넘나들며 포도밭을 구경했다. 특히 슬로베니아 영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그림같이 아름다운 할 슈타트 호수와 호반마을. 고대에 와인 생산을 한 유적 이 발견됐다.

는 미네랄과 약간 스파이시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비단결처럼 산도와 절묘하게 복합된 풍미가 일품이었다. 필자에게 소비뇽 블랑의 정석이라고

토 내 암반에 가까운 땅을 개발하여 트랙터로 어

하는 뉴질랜드 와인은 너무 정직하게 포도의 맛

린 포도묘목을 심고 있는 것을 보았다. 풀 한 포기

을 표현해 신비감이 떨어지고, 소비뇽 블랑의 원

자랄 수 없는 저 척박한 토양에서 어떻게 포도나

조격인 프랑스의 보르도와인은 우아하지만 무거

무가 자라고, 그렇게 향기로운 와인이 탄생될 수

워 신선함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어쩌면 슈타

있을까? 새삼 인간의 도전정신과 자연의 소중함

이어마르크의 와인이 이 두 와인의 부족한 부분

을 절감하였다.

을 보완한 ‘소비뇽 블랑의 새로운 와인 스타일’이

테멘트는 오스트리아에서 7개 와이너리만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됐다. 다뉴브강변의 토양

가지고 있는 품질인증마크 와인을 생산하고 있

을 품은 그뤼너 벨트리너가 현재 오스트리아의 자

다. ‘스트리아 클래식’(Steirische Klassik)은 신선 하고 과일향이 풍부하도록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 슈타이어마르크 근교 슬로베니아 영토에서 테멘트 와이너리가 새로 개발한 척박한 포도밭에 포도묘목을 심고 있다

랑이라면, 이곳 슈타이어마르크의 소비뇽 블랑은 오스트리아를 빛낼 미래의 와인이 되지 않을까?


126 C U L T U R E • 문 화

한국의 맛

신당동 떡볶이

제88호•2013년 10월 4일

헐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니콜 키드먼도

서울에서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은

즐겨 먹는다는 우리의 음식 떡볶이. 최근에는 다

용돈을 아껴서 이 골목을 찾아 친구들과 떡볶이

양한 레시피로 세계인의 입맛에 어필하면서 한류

를 나눠 먹으며 우정을 다지던 아련한 추억을 갖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떡볶이가 1800년대에

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중년이 된 그 사람

쓰여진 「시의전서」란 조리에 관한 고문헌에도 등

들은 자녀들을 손을 잡고 그 때 시절의 맛을 다시

장하는 것으로 봐서 우리가 떡볶이를 먹기 시작한

찾고 있습니다. 이 골목의 떡볶이는 떡을 기본으

것은 최소한 그 이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로 하여 라면, 쫄면, 어묵, 튀긴 만두 등의 사리를

현재는 한 끼 식사로서 간식으로서 누구나 즐기

추가할 수 있습니다. 떡볶이는 테이블마다 놓여진

는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최초의 떡볶이는 간장으

가스 레인지에서 직접 끊여 먹는데 떡볶이가 끊기

로 양념을 하여 떡과 함께 나물, 고기 등을 함께 볶

시작하면 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입 안에는

는 요리였고, 궁중에서 왕에게 올리는 귀한 음식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떡볶이가 냄비 바닥이

이었습니다. 서울 지역의 떡볶이 맛의 원조는 신

눌어 붙지 않도록 가끔씩 저어 주면서 떡볶이가

당동 떡볶이 골목입니다. 원조집인「마복림 할머

익기를 기다립니다. 떡보다 빨리 익는 라면은 먼

니」집이 장사를 시작한 때가 1953년부터이니 신

저 건져 먹어도 좋습니다. 양념이 걸쭉해지고 빨

당동 떡볶이 골목의 역사는 어느덧 60년이 되어

간 양념색이 진한 황토색이 되면 불을 최소로 줄

갑니다.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지하철로 1정거

이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양념이 푹 배

장 떨어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예전에는 운

인 떡은 부드럽고 쫄깃하게 씹힙니다. 튀김 만두

동 경기장 자리였는데, 고교 야구가 전성기이던

는 반으로 갈라 떡볶이 국물이 흠뻑 적셔 먹고 계

1970~1980년대에는 야구 경기가 있는 날마다 경

란이 으깨서 떡볶이 국물에 비벼 먹듯이 먹는 것

기를 보러온 사람들로 이 일대가 붐볐고, 덩달아

이 고수들이 먹는 방법입니다. 반찬으로 노란 단

이 골목도 붐비기 시작하면서 1970년 후반부터

무지가 나오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매콤한 떡볶이

현재와 같은 골목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로 달아오른 입안을 상큼하게 가셔줍니다.


제88호•2013년 10월 4일

전 면 광 고

127


128 C U L T U R E • 문 화

제88호•2013년 10월 4일

M O V I E • 영 화

1920년대 탈출마술의 제1인자 ‘후디니’가 펼 친 마술은 눈속임보다 는 부단한 육체훈련의 결과물이었다. 온몸을 꽁꽁 싸매고 자물쇠 를 채워놓고 물속에 던 져놓아도 온몸을 비비꼬며 족쇄를 하나씩 풀고는 탈출 에 성공하는 후디니의 마술 은 ‘영혼이 자유롭기를 원하는 인간의 근원적 의지를 마술사 의 육신을 통해 대리만족하려는 쇼의 전형이었을 것이다. 후디니

마술사기단

처럼 많은 마 술사들이 연

‘나우유씨미’

습에 매진한 다. 유연한 몸 놀림, 신속한 손동작, 누구 보다도 날카

네 명의 마술사, 한 명의 사기꾼, 여러 명의 FBI수사관, 그리고 다수의 관객

행각은 계속된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로운 매의 눈 초리 등은 오

마술사의 손을 볼 필요는 없다

마술사를 꿈꾸는 사람은 많다. 길거리에서, 관

네 명은 각기 다른 스킬을 가진 마술사이다. 카

랜 연습의 결과물일 것이다. 못 풀리면 야바위꾼

광지에서, 작은 무대에서 판을 벌려놓고는 시시한

드 패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마술사, 최악의 상황

이 되는 것이고, 근사하게 연마하면 라스베이거스

카드 마술이나 토끼 사라지기 묘기를 펼친다. 혹

에서도 무사히 빠져나가는 탈출묘기, 최면과 함

무대에도 오를 수 있다. 그러면 부와 명예를 얻게

은 혼란스럽게 마구 떠벌리면서 상대방의 눈동자

께 사람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사, 그리고 숟가락

될 것이고 말이다.

의 순간적 변화를 캐치하고는 마음을 읽는 독심술

휘기 같은 자잘한 마술사까지. 이들의 기술을 하

네 명의 마술사

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런 거리의 마술사 네 명이

나로 합치면 뭔가 근사한 작품이 될 것이다. 대단

영화에 등장하는 네 명의 마술사의 팀 이름

어느 날 한 명의 흥행사에게 동시에 캐스팅되어

한 흥행사가 붙으면 라스베이거스 특설무대에 올

은 ‘포 호스맨’이다. 거창하게도 요한계시록에

라스베이거스의 거대한 쇼 무대에 올라 엄청난 마

려도 될 만큼 블록버스터급 마술도 만들어낼 수

등장하는 ‘포호스맨’(Four Horsemen of the

술쇼를 펼칠 기회를 갖게 된다. ‘객석에서 한 명을

있을 것이다. 이들이 모여 은행 돈을 털거나 현금

Apocalypse)이다. 백·적·흑·청색 말을 탄 기

임의로 무대에 불러 세워서는 최면을 걸고는 순간

수송차량을 빼돌리는 것은 마술과 범죄를 결합시

사 넷으로 각기 질병, 전쟁, 기근, 죽음을 의미한다

이동마술을 펼친다. 그 사람이 눈을 떴을 때는 프

킨 신개념 쇼이다. 뻔히 보면서도 당하는 통쾌함

나. 왜 이런 거창한 팀 이름을 지었을까. 이 영화는

랑스의 한 은행 금고 안. 마술사는 그 금고 돈을 빨

이나 현대판 로빈 후드에 대한 동경 같은 게 섞인

라스베이거스 특설 링에서 펼치는 블록버스터급

아 당겨서는 라스베이거스의 천정 환풍기를 통해

볼거리이다. 이전엔 추석 명절에 TV에선 해외의

마술과 같은 눈요깃감이 풍성한 영화이다. 그러나

객석으로 쏟아져 내리게 한다. 이 엄청난 마술 쇼

근사한 매직쇼 프로그램이 방송되었고 요즘은 종

‘포 호스맨’이 등장할 만큼 힐링용 무비는 아니고,

를 펼치는 네 명의 마술사들. 그리고 이들을 캐스

편이나 케이블에서 곧잘 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

로빈 후드를 기대할 의적영화도 아니다. 마술사

팅하고 무대에 세우는 흥행사. 이들의 마술쇼는

다. ‘어른이 되어버린 시청자’를 위해선 그런 마술

는 열심히 마술을 펼치고, 형사들은 열심히 그 뒤

점점 대담해지고 범죄에 근접하기 시작한다. 은행

의 트릭을 밝히는 –까발리는- ‘탐사고발(!) 프로

를 쫓지만 궁극적으로 무슨 마술을 펼치려고 하는

이 털렸으니 FBI가 나서고, 프랑스에선 인터폴이

그램도 등장했다. 카드마술은 ’타짜‘스타일이고,

지는 알 수 없다. 미국 FBI수사관(남자)과 프랑스

날아온다. 게다가 마술 쇼의 트릭을 밝혀내는 것

공중부양에는 포스코의 비밀이 숨어있는 것을 시

인터폴(여자)의 로맨스로 마감하려고한 것인지

이 직업인 모건 프리먼 할아버지도 등장한다.

청자가 굳이 알 필요가 있을까만. 어쨌든 데이비

초짜 마술사 지망생이 최고의 마술사로 우뚝 서는

드 카퍼필드는 갈수록 마술하기가 어려운 여건이

성장드라마인지는 관객이 어느 패를 쥐고 있는지

되어 버린 것이다.

에 달린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방송카메라와 FBI와, 관객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판타스틱한 마술쇼 – 범죄


C U L T U R E • 문 화

제88호•2013년 10월 4일

129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나부코 Nabucco 베르디(Verdi)의 오페라 "나부코(Nabucco)"는

디가 감동했던 것이다. 둘째로, 오페라 작곡가로

들의 합창(Va pensiero)"이 끝나자 열광적 박수가

이스라엘 역사에 일대 타격을 가했던 네부카드네

서 어떻게해서든 재기를 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위

무려 30분 동안 쏟아져 토스카니니가 오페라 공연

자르(Nebuchadnezzar) 왕의 침략, 포로, 멸망의

기상황 속에서"나부코"를 만났다는 사실이다. 물

도중 앵콜을 금지한 이래 수십년 동안 이어져오던

역사를 소재로 삼은 작품으로, 베르디에게 최초의

론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메렐리의 끈질긴 설득과

라스칼라의 '금기'를 깨고 한 번 더 앵콜을 할 수밖

성공을 가져다 준 걸작인 동시에 그를 일약 국민적

권유가 큰 역할을 했지만 일단 작곡에 손을 댄 베

에 없었다 한다.

영웅으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세 번쩨의 오페라

르디는 완전히 작품에 몰입해 있었다. 방대한 스케

오페라 필라델피아(Opera Philadelphia)

로 이토록 영광스러운 성공을 거둔 오페라 작곡가

일과 스펙터클한 무대 규모를 마음껏 구사하면서

에서 2013-2014 시즌 첫 공연으로 이 작품을

도 역사상 흔하지 않다.

유대왕국의 멸망에 따른 나부코의 행적을 쫓는 그

Academy of Music에서공연하고 있다. 10/4(금)

"나부코"는 네부카드네자르(Nebuchadnezzar)

의 창작열은 그야말로 뜨거운 불꽃을 피어 올리고

과 10/6(일) 두 번의 공연이 남아있다. 나부코의

왕의 이름을 이탈리아식으로 줄여서 부른 것이다.

있었다. 뒷날 이탈리아의 시인 카루두치는 '패기

웅장함과 정통 벨칸토의 진수와 성경의 인물을

베르디가 오페라"나부코"를 작곡하기로 작정한

넘치는 베르디, 오페라 예술의 첫 고동' 이라고 써

직접 만나 볼 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없다.

것은 스칼라 극장의 지배인 바르톨로메 메렐리의

서 이러한 그를 찬양하기도 했다. 1842년 3월 9일,

(http://youtu.be/DclbZEX9stc)

집요한 설득 때문이었다. 그무렵 베르디는 아내가

밀라노의 스칼라 가극장에서 초연이 이루어졌고,

세상을 떠난데다가 설상가상 그의 두 번째 오페라

소망했던 데로 공연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노예의 합창

"하루만의 임금님"이 공연에 실패한 것 때문에 엄

그 뒤 무려 67회나 연속 상연될 정도로 오페라

청난 실의에 빠져 있었다. 이 때 메렐리는 나부코

팬들을 열광시켰고, 특히 제3막에서 불려지는 '노

가거라,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불고

왕의 행적을 오페라 대본으 로 만든 이탈리아 작가

예들의 합창'은 단번에 이탈리아 국민들을 사로잡

향기에 찬 조국의 비탈과 언덕으로 날아가 쉬어라!

솔레라의 작품을 들고 베르디에게 왔다. 이 대본에

아 버렸다. 그것은 당시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고

요르단의 큰 강둑과 시온의 무너진 탑들에

강렬한 애착을 느끼고 있던 메렐리는 처음엔 오토

있던 북이탈리아 국민들 의 민족의식을 일깨우고

참배를 하라...

니콜라이에게 작곡을 의뢰했다가 거부당한 적이

나아가 통일을 이룩하는 큰 힘의 원천이 되기도 했

오, 사랑하는 빼앗긴 조국이여!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베르디를 찾았던 것이

다. 나부코는 벨칸토의 문법에 아주 충실하다. 게

오, 절망에 찬 소중한 추억이여!

다. 처음엔 어정쩡하게 대본을 받아들었지만, 대

다가 역대 벨칸토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광대한

예언자의 금빛 하프여,

본을 읽어보고 나서는 대단한 의욕을 갖고 작곡에

스케일, 깊은 울림을 갖는 성악의 표현을 통해서

그대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들어갔다. 그렇게 해서 1841년 말경에는 전곡을

극과 음악의 절묘한 조 화를 보여주는 가장 이상적

우리 가슴속의 기억에 다시 불을 붙이고,

완성하여 메렐리에게 넘겨줄 수 있었다.

인 오페라이기도 하다.

지나간 시절을 이야기해다오.

금빛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내 상념이여;

예루살렘의 잔인한 운명처럼

베르디가 이 오페라에 푹 빠지게 된 것은 두 가

한편, 초연 때, 여주인공 역을 노래한 소프라노

지 이유에서였다. 첫째, 당시의 북이탈리아 사정

가수는 주세피나 스트레포니였다. 이것이 인연이

쓰라린 비탄의 시를 노래 부르자.

이 오스트리아의 압제를 물리치고 통일을 이룩하

되어 베르디와 가까워진 그녀는 베르디의 두 번째

참을 힘을 주는 노래로

기 위한 전국민적인 애국운동으로 온통 술렁거리

아내가 되었다. 그만큼"나부코"는 베르디의 인생

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민족의식과 자유에

과 예술에 끼친 영향력이 막중했을뿐 아니라 이 작

대한 열망이 베르디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던 가운

품이 도약대가 되어 베르디는 19세기 오페라 무

데"나부코"의 대본을 읽고 그 내용에 완전히 매혹

대를 석권한 위대한 거장으로 군림 할 수 있었다.

너에게 용기를 주시리라!

조상범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당한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고통과 환난, 그런

지금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 오페라를 대단히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가운데서도 민족의식과 신앙을 잃지 않고 예루살

좋아하는데, 1986년에 있었던 리카르토 무티의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렘으로 돌아가려는 그들의 강인한 결속력에 베르

라스칼라 음악감독 취임 공연에서는 "히브리 노예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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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에덴추적자들 브룩윌렌스키랜포드

'에덴'을 그저 '상징'으로 보는 이들이 있는가

늘날 미국과 같은 문명과 문화의 용광로여야 한

하면, 실제 '에덴동산'을 찾아 나선 사람들도 있

다는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것이었다. 그는 '중

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부터. 초

화 에덴'에 군국주의 배격, 약소민족 보호, 인류

기 기독교 시대 신학자 아우구스

애 전파를 논의할 오늘날의 유엔 같은 '국가의회

티누스도, 중세 종교개혁가 칼뱅

(Parliament of Nations)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

도 모두 에덴 찾기에 골몰했다.

장했다. 1850년대 중반 미국 감리교 목사 윌리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에덴 추

엄 워런은 에덴은 그때까지 아무도 가보지 못한

적자들은 신앙의 전사들이 아

미지의 땅이어야 한다며 북극을 에덴이라 주장

니다. 다윈의 진화론 발표 이

했다. 그는 빙하기 이전 북극은 따뜻했을 것이므

후 등장한 학자·법률가·엔

로 지금의 추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지니어인 그들은 근대적 합

◇에덴, 신이 아니라 나를 위해 찾는다

리주의와 과학적 지식으로

미국 변호사 엘비 캘러웨이는 플로리다주 애

무장하고 에덴을 찾아 나섰

팔래치콜라 남쪽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질

다. 하느님의 영광을 증명

지역이란 근거를 토대로 1956년 이 강 옆에 에덴

하려는 이도 있었지만, 에덴으로 표상되는 삶의

동산 공원을 조성했다. 매표소를 설치했고 입장

열망에 사로잡힌 이들이 더 많았다. 그들은 살아

료 1.1달러를 받았다. 캘러웨이는 이곳을 여성

가면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과 극복하고 싶은 장

참정권과 피임할 권리가 보장되는 여성 천국으

애물을 에덴이란 이상향에 투영했다. 책은 신학

로 만들 생각이었다. 그의 에덴에는 뱀도 원죄도

뿐 아니라 고고학과 지질학·역사학 등 인문 지

없었다. 이브가 선악과를 먹은 것은 맹목적 생존

식과 첨단 위성을 활용한 지적 향연을 펼치며 독

을 거부하고 목적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실존적

자를 흥미로운 탐험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선택이었다. 얼핏 미국 민주당원 같아 보이지만

◇에덴을 찾아 세계를 뒤지다

그는 1936년 플로리다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출

20세기 초 베를린대학 아시리아학과 교수인

마할 때 복지제도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

프리드리히 델리치는 '독실한 기독교도이자 세

은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여성이 사회복지라는

상에서 가장 유명한 히브리학 교수'로 평가받은

뱀(또는 공산주의자)에게 유혹당하도록 허락하

아버지 프란츠를 넘어서고 싶었다. 아버지 업적

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은 뭐든 부정하려고 했다. 아버지 프란츠는 '성

◇에덴 찾기는 계속될 것

서를 받아들이면서도 지상에선 에덴을 찾을 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만나는 곳에

없다'고 했지만, 아들은 '에덴이 실재했다'면서

있는 쿠르나는 옛날부터 많은 사람이 에덴이라

도 성서를 부정했다. 고고학적 지식으로 무장한

고 믿어온 곳이다. 현대 들어 이곳은 걸프전의 전

그는 창세기에 에덴이 있는 곳으로 나오는 유프

장이자 시아파 주민이 수니파인 사담 후세인에

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 평야에서 남자·

게 학살당한 '망가진 에덴동산'으로 전락했다.

여자·뱀·열매가 새겨진 바빌로니아 시대의

그래도 이라크 전역에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인장을 찾아냈다. 그는 이 발견을 근거로 성서

다. 창세기에 나오는 지혜의 나무가 2000년 넘

의 창세기는 그보다 수천년 앞선 바빌로니아 창

게 이곳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실이 아

세기 '에누마 엘리시'의 표절에 불과하다고 단

니다. 나무는 여러 번 죽었고, 그때마다 쿠르나

언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창간한 영

사람들은 늘 새 나무를 심었다. 지혜의 나무에 소

국 식민지 시대 홍콩인 타이(謝纘泰)는 중화주

망을 빌기 위해서다. 저자와 만난 한 이라크인 교

의에 입각해 톈산산맥과 쿤룬산맥에 둘러싸인

사는 이 나무 앞에서 "이라크에 다시 평화가 오

타림분지를 에덴이라 주장했다. 성경에서 말한

고, 전 세계인이 이곳으로 돌아와 기도하게 해 달

대로 네 개의 강이 흐르고 보석이 발견됐다는 게

라"고 기도했다. 저자는 "에덴은 정말 지혜의 나

이유였고,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기 때문에 에덴

무와 같다"고 했다. 우리는 지혜의 나무 앞에 선

은 당연히 중국에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에게

이들처럼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진짜 에덴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이 오

에덴 추적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제88호•2013년 10월 4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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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호•2013년 10월 4일

P O E T R Y • 시

뽈로냐, 분홍돌고래가 뛰어오르는 아마존 강심을

레일라 바래다주기

그들보다 더 강렬한 몸짓으로 건너가던 볼리비아 처녀, 독일서 이주하신 할아버지를 닮아

나금숙

저 고운 잇속과 섬세한 속눈썹이 백화점 지하 커피 매장에서 헤엄친다 알콜 중독 한인 남편을 따라 내린 김포공항 정월 추위가 시댁의 반대보다 더 무서웠다는, ‘삼촌들이 만나기만 하면 싸워요’ 서투른 우리말에 눈물이 글썽, 가만히 잡아주는 내 손길에 ‘I'm strong...’ 속삭였었지 이구아나 기어가고 분홍돌고래가 춤추는 암청색 강을 그리며 긴 울타리 너머 저녁 식사 청하던 원주민들 목소리를 환청으로 듣는

시인 나금숙 - 전남 나주에서 태어났다. 2000년 '현대시학' 제1회 공모 당선 후 2002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문예진흥 기금을 수혜하였다. 시집 '그 나무 아래

그녀의 예쁜 두 눈이 지하 매장에서 원석처럼 반짝이네 가공하지 말고 다듬지도 말자 다시 찾아보는 그녀의 이름은 레일라 청정무구,

로', '레일라 바래다주기' 등이 있다. 시

가난한 남미의 슬픔

산맥 동인으로 활동 중이며, 서울시 공무

못 다 이룬 체 게바라의 슬픔

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논술 강사이다.

오늘도 1호선을 타고 서울과 의정부를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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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A M I LY • 가 족 이 야 기 한국방송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

디만 하셨다. 서른셋이나 먹은 딸에게 결혼을 닦

쿨당)의 여주인공 차윤희는 고아와 결혼하는 게

달하지 않는 것도 내 결정을 존중해 주시기 때문

꿈인 커리어우먼이었다. 윤희는 늦은 나이에 자

이다. 시부모님도 내 부모님처럼 쿨할 수 있을까?

신의 이상형에 꼭 맞는 성공한 고아 방귀남과 결 혼하지만 예상치 않게 귀남이 친부모님을 찾게 되 면서 시월드에 입성하게 된다. ‘넝쿨당’은 방송 3 사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터라 ‘시월드 가 싫어서 고아와 결혼하려는 여자’의 이야기가 더이상 대중에게 낯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가 “만일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고아와 하겠다”고 말

고아랑 결혼하고 싶은 여자

하면 아직도 사람들은 신기한 눈으로 바라본다.

여러 가지 사소한 문제들은 제쳐두고 나이 많은 며느리의 노산을 걱정해 어른들은 빨리 아이를 가 질 것을 종용할 것이다. 커리어우먼에게 출산은 인생을 바꿔놓을 중요한 문제니 아이를 낳을 당사 자인 내가 결정해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대한민국 며느리가 그럴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인터넷의 여성 커뮤니티를 보면 많은 기혼여성 들이 시댁과의 갈등에 대한 고민을 한다. 사실 고

나는 기본적으로 비혼주의자다. 그러나 내 비혼

민 상담이라기보다 시댁 흉보기에 가깝고 그에 대

주의를 날려버릴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

한 공감 댓글이 대부분이긴 하다. 30년 가까이를

거나, 혹은 부모님이 사위를 꼭 봐야겠다고 염원

다르게 산 사람들이 한 가족으로 적응하려면 많

한다면 못 이겨 결혼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텐데 정신적 고통을 그

그리고 그렇게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

렇게라도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된다.

은 고아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가 무조건 시부모

하지만 한편으로는 애초에 부모 있는 남자와 결혼

님을 모실 수는 없다는 이기적인 인간은 아니다.

할 때 어느 정도 예상한 문제일 텐데 왜 스스로 선

오히려 남편이 자신의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면서

택하고는 저렇게들 괴로워하는지 한심하다는 생

아내 눈치를 보게 해서는 안 되고, 어느 쪽이든 부

각이 들기도 한다. 드라마 ‘넝쿨당’의 차윤희는 인

모님이 늙거나 병드시면 당연히 모시고 살아야

간관계에 있어서는 만렙쯤 되는 여자였다. 콧대

한다고 생각하는 효심 깊은 사람이다. 그럼에도

높은 감독, 작가, 배우에게 뇌물도 바치고 애교도

‘고아와 결혼하고 싶다’는, 사회적으로 쉽게 용인

떨고 때로는 할 말은 하면서 그들을 조율해 작품

될 수 없는 말에 악플이 달릴 것을 알면서도 이 글

한민국엔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내 입장에서는

을 만들어내는 드라마 프로듀서가 그녀의 직업이

을 쓰는 이유는 바로 ‘가치관의 다양성’에 대해 이

현재의 인간관계도 충분히 피곤한데 시월드라는

었다. 시부모님과 시누이들이야 애초부터 손바닥

야기하고 싶어서다. 나는 사람을 대하는 것이 가

새로운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 싶지 않기도 하다.

위에 있었던 셈이다.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었지

장 어렵다. 무뚝뚝한 경상도 집안에서 태어나 자

내가 부모 있는 남자와 결혼을 하는 순간 가치관

만, 인간관계에 능하지 못해 고아와 결혼하고 싶

란 탓인지 타인에게는 물론 가족에게도 살가운 표

과 생활습관의 차이로 인해 시부모님과 나 사이에

은 현실의 또다른 차윤희가 시월드에 들어간다면

현을 해본 적이 없다. 부모님께도 용건 없이 전화

끝없는 싸움이 시작될 것은 분명하다. 배려와 사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는 일은 거의 없고 부모님 역시 그러시지만, 서

랑으로 그런 차이를 조금씩 좁혀가는 게 가족이고

얼마 전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로 ‘사랑한다는 마음’은 아니까 서운해하지 않는

인생이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각자의 방식을

배우자감의 조건 1위가 남자는 외모, 여자는 경제

다. 물론 마음은 마음일 뿐 부모님이나 나나 손발

인정하고 나름대로 살면 모두가 편할 것을 왜 굳

력이라는 기사를 봤다. 그리고 가정환경 역시 중

이 오글거려서 그 마음을 입 밖으로 내뱉어 본 일

이 서로 맞춰가야만 하는지도 사실 나는 잘 모르

요한 조건 중 하나였다. 물론 가정환경을 꼽은 사

은 없다. 누군가의 안부가 궁금해져본 적도 별로

겠다.내가 생각하는 결혼의 조건이 몇 가지 더 있

람의 대부분은 ‘부모님이 살아계신 화목한 가정

없고 궁금하지 않은 안부를 물어본 적도 없다. “언

는데 역시 어느 것 하나 시부모님들이 좋아할 만

에서 자란 사람’을 생각한 것이겠지. 소개되지 않

제 밥 한번 먹자”라는 말은 정말 밥을 함께 먹고 싶

한 구석이 없다. ‘결혼 후에도 각방을 쓴다’, ‘아이

은 소수답변 중에는 ‘부모님은 안 계시지만 전적

은 사람에게만 한다. 내가 아무 의미 없이 한 말에

는 내가 원할 때 가진다’, ‘각자의 일에 대한 모든

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권이 있는 사람’도 있

상대방이 기분 상했던 일은 다반사다. 물론 상대

결정은 혼자 한다’ 등이다. 잠자리가 예민해서 옆

을지 궁금했다. 둘은 가정환경이라는 항목의 양

방이 아무리 설명해도 나는 그가 기분 나쁜 이유

에 사람이 있으면 하룻밤에도 수십번 깨기 때문에

자택일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지 않은가. 내가 생

를 절대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성숙하지 못해서

잠만은 혼자 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어른들

각하는 이 기사의 핵심은 ‘배우자 선택에서 상대

그렇다고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학술적(?) 근거를

에게 각방의 의미는 다르기 때문에 시부모님의 태

방의 가치관과 생활습관이 자신과 맞는가 역시 중

갖고 이야기하자면 나는 MBTI 성격유형 중 사회

클이 들어올 것이 뻔하다. 또 대학교 입학하면서

요한 부분’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이었다. 물론 그

성이 부족하다 못해 아예 없다는 INTP형이다.

자취생활을 시작한 이후 누군가와 내 일을 의논하

여론조사에서는 가치관과 생활습관은 순위권에

내가 고아와 결혼하고 싶은 이유는 간단하다.

는 것이 익숙지 않다. 심지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

들지도 못했지만, 가치관과 생활습관 때문에 고

30년을 넘게 이렇게 살아온 나는 변하지 않을 것

둘 때도 퇴사 후 일방적으로 부모님께 알렸고, 아

아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나는 어찌 보면

이고 이런 나를 이해하고 좋아해줄 시부모님은 대

버지는 “아빠 닮았으면 회사생활 못한다”고 한마

틀리지 않았다!

-자영업 하는 어느 비혼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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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이 최고다!

에콰도르

에콰도르는 남미에서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

거의 틀림없이 에콰도르의 가장 기묘한 마을인

카자스의 빙하가 조각되어 있는 골짜기들은 전

연이 합쳐져 여행객들이 기대할 만한 신비한 무언

쿠엥카는 놀랄만한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빌딩들

형적인 에콰도르의 화산 지질이 새롭게 변화된 곳

가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을 따라 라인을 이루고 있는 자갈 길은 분명 유네

이다. 232개의 호수, 운무림, 그리고 공원 전체에

스코 세계 유산의 자리에 걸 맞는 곳이다.

흐르고 있는 본래의 잉카의 흔적들과 함께 관광객

갈라파고스 섬은 쉽게 갈 수 있는 아마존 열대림 으로 산에는 화산이 산재해 있으며 이것은 에콰도

한때 잉카 제국의 두 번째 큰 도시로서, 쿠엥카

들은 다양한 야외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절경의

르의 많은 관광지가 자연 그대도 라는 것을 말해준

의 풍부한 유산은 이곳의 훌륭한 박물관들로 강조

트레스 크루세스의 흔적은 하이킹하거나 쿠이노

다. 그러나 문화적 보물은 이곳의 토착 부족들로

해 주고 있다. 고결한 마을의 매력적인 거리를 배

아 파토 호수를 산책하며 점을 이루고 있는 오리들

스페인 식민시대의 마을들과 민족 고유의 다양한

회한 후 도시의 중심에 있는 칼데론 공원을 방문하

을 감탄에 차 바라보는 등 이 공원은 하루 동안 방

장인들이 균형을 맞추어 가고 있다.

고 택시를 타고 우뚝 솟은 투리 전망대에서 지역

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최고의 전망을 감상해 보라. 화산으로 가는 길 여행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이 유유히 탐험

키토 잉가피르카

거의 3,000 미터 높이에 있는 에콰도르의 수도

하는 긴 쿠엥카의 도로에 있는 골짜기다. 거의 에

흥미로운 잉카와 그들의 조상인 카나리의 문화

이며 스페인의 식민지 문화가 에콰도르인 들의 현

콰도르의 반이나 되는 인구가 시간이 멈춰 버린 듯

적인 혼합을 이루고 있는 에콰도르의 가장 큰 고고

대적인 면과 뒤섞인 격렬한 목적지이다. 피친차

한 수십 개의 인디안 그리고 소수마을에 산다.

학적 장소다. 두 문화의 종교적인 장소였으며, 잉

화산이 근처에 거대하게 있고 키토는 놀라울 만한

가장 멀리 떨어진 마을들은 도보로 접근 가능하

카피르카는 타원형 모양의 잉카 왕궁이 실재하고

환경으로 관광하기에 몇 일 이상씩 필요하다.

며, 개별적인 몇몇의 트레킹이 허용된다. 동시에

있으며 뿐만 아니라 실존하는 유명한 잉카 제국의

큰 골짜기의 마을들은 장인들과 농부들 그리고 예

석조 건축은 훌륭한 견본이다.

술가 들의 안식처다. 9개의 에콰도르의 높은 산들

오래된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소로 지 정된 이후 식민지 시대의 플라자, 교회, 왕궁 그리 고 박물관들이 좁다란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은 골짜기의 양측 면을 이루고 있으며 문화와 자연

파르케 나씨오날 카자스(카자스 국립 공원)

1500세기의 많은 원래의 건축물들이 현저하게 보

이 장엄한 완성을 이루는 곳이다.

쿠엥카의 역사적인 매력을 훌륭하게 화합하고

존 되어 있으며 엘 텔레페리코 에서 언덕 꼭 대기

있는 곳으로 이 아름다운 국립 공원은 도시의 서쪽

까지 도시와 산들의 장엄한 광경을 곤돌라를 타고

으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올라가며 감상할 수 있다.

쿠엥카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 한방!

추신수 몸에 맞는 볼로 선제 득점·추격 솔로포 맹활약 신시내티, WC 결정전서 피츠버그에 2-6 '무릎' 류현진과 한국인 PS 투타 대결 무산

기를 뒤집지 못

레이어'로 불리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드카드 결정전에서 솔로 홈런을 치는 등 팀의

하면서 추신

이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의 성적이 좋지 않

2득점을 홀로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수의 생애 첫

아 저평가된 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

포스트시즌

도 한 경

티 레즈는 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

기로 마치

게 됐다.

츠와의 단판 승부에서 6-2로 패하면서 디비전

이제 관

추신수가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

번 시즌 신시내티의 1번타자로 팀 의 공격을 이끌면서 기 록뿐만 아니라 팀

심은 추신수가 FA 계약 팀과 어느 수준에서 맺을

공헌도에

처럼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 몸에 맞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톱 수준임을 증

명한 추신수의 가치

는 볼로 출루하면서 팀의 첫 출루를 이끌었고

내셔널리그 1번 타자 중

는 엄청나게 치

솟았다. 게다가 신시내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정규시즌

을 어느

이어진 제이 브루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최초로 20홈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1-6으로 끌려가던 8회

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FA 시장에서 여러 팀

초에는 피츠버그의 좌완 토니 왓슨으로부터 솔

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추신수는 이

로 홈런을 쳐냈다. 이처럼 추신수는 추격의 끈

미 '5툴 플

을 놓치 않았으나 결국 신시내티 가 경

런, 20도루, 100볼넷, 100

티에서 처음으 으면서 불안

서도 메이저리그

로 중견수 수비를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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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큰 돈 안써!” 메츠-컵스,

추신수거취는?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가 큰 돈을 쓰

거액의 장기 계약 대신 3년 이하 계약을

지 않는 방향으로 리빌딩을 선회했다.

했다"며 "메츠가 보스턴과 같은 방법을

두 팀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고수한다면 그들은 추신수 영입전에서

추신수(31ㆍ신시내티)에 관심을 드러

승산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 대표적인 구단이다. 하지만 올 스토

추신수의 또 다른 영입 후보 컵스도 마

브리그에서 지갑을 닫기로 결정하면서

찬가지다.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은

사실상 '쩐의 전쟁'에서 빠졌다. 현재

"FA 영입을 통한 단기적 방법은 생각하

한 수비가 FA에 걸림돌이 될 것이

츠나 시카고 컵스 또는 샌프란시

내셔널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우뚝 선

지 않는다. FA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라는 시즌 초의 지적들 역시 말끔

스코 자이언츠 등이 영입 의사를

추신수의 몸값은 9,000만달러~1억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히 잠재웠다. 특히 엄청난 중압감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

달러 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

엡스타인 사장은 FA 최대어로 꼽히는

을 느낄 수 있는 포스트시즌 원정

지만 이미 1억 달러 이상을 자신있

문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메츠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의 영입설마

경기에서 오히려 공수에 걸쳐 최

게 말하고 있는 에이전트 스캇 보

가 보스턴을 모델로 한다고 전했다.

저 부인하면서 "우리는 젊은 선수들을

고의 활약을 펼치며 강심장의 면

라스와의 줄다리기가 쉽지 않을

최근 내부 관계자가 경영진에 "지난 겨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를 선보였다. 출루 잘하고, 홈런

전망이다. 추신수 입장에서는 적

울 보스턴과 같은 리빌딩을 해야 한다"

메츠와 컵스가 한발 물러섰지만, "여전

도 칠 수 있고, 발도 빠르며, 수비도

절한 몸값을 받고 본인이 원하는

고 건의한 사실을 보도했다.

히 추신수의 상품 가치는 높다"는 게 현

안정적인 외야수를 노리는 팀들은

팀에서 뛸 수 있도록 에이전트와

대표적인 메이저리그의 '큰 손' 보스턴

지 언론의 평가다. 추신수는 올해 정규

추신수를 잡기 위해 지갑을 열 준

의 조율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은 지난해 시즌 중 LA 다저스와 대형 트

시즌 못지 않게 큰 경기에서도 '출루 본

개인적으로는 LA다저스가 장기

레이드를 통해 장기 계약자들을 떠나

능'과 홈런포로 해결사 능력을 보였다.

문제는 값이 오른 추신수의 몸

계약을 맺은 외야수들 중 한 명을

보냈고, FA 시장에서도 합리적인 몸 값

물음표가 붙었던 중견수 수비 또한 정

값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이 그렇게

정리하면서 추신수를 데려가기를

의 셰인 빅토리노, 자니 곰스, 마이크

확한 타구 판단 능력으로 여러 차례 호

많지 않다는 것이다. 또 추신수는

바란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나폴리, 우에하라 고지 등과 계약했다.

수비를 펼쳤다. '큰 경기 경험 부족'이

가능하면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불가능할 것 같다. 올 겨울 메이저

그 결과 지난해 동부지구 꼴찌라는 굴

라는 꼬리표를 뗀 추신수는 이제 따뜻

있는 강팀에서, 그리고 한인들이

리그 국내 팬들의 가장 큰 관심거

욕에서 벗어나 올해 정규시즌 우승(97

한 겨울을 보낼 일만 남았다는 게 중론

많이 사는 도시가 연고인 팀에서

리가 될 추신수의 FA 계약은 이르

승65패)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선

이다. 다만 그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뛰기 원한다는 인터뷰를 여러 차

면 12월부터 늦으면 내년 초까지

수 이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

"아직은 신시내티 선수"라며 "이제 시즌

례 해왔기 때문에 팀 선택의 폭이

지켜봐야 그 결말을 알 수 있을 듯

레이드 루머에서도 ESPN의 메츠 리빌

이 끝났기 때문에 생각해본 적이 없다"

넓지는 않다. 현재로서는 뉴욕 메

하다.

딩 소식을 전하며 "보스턴은 지난 겨울

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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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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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류현진 PS 3선발” 공식 발표 역대 한국인 5번째·한국인 최초 선발투수로 PS 출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

현진은 선발로 출격하는 첫 한국인 메이저리거다.

리 감독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

메이저리그 가을 잔치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인 투

리즈(5전 3승제) 3차전 선발 투수로 왼손 류현진

수는 아직 없어 류현진이 추신수처럼 최초라는 이

(26)을 공식 예고했다.

정표를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다저스 구단은 매팅리 감독이 7-8일(이하 한국

추신수는 2-6 패배로 끝난 2일 피츠버그와의 내

시간)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

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포스트시즌 한

는 디비전시리즈 3-4차전 선발로 류현진, 리키 놀

국인 첫 선발 출전, 홈런, 타점, 출루, 득점 등 각종

라스코를 차례로 지명했다고 3일 발표했다.

기록을 수립했다.

다저스는 4-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 에서 열리는 1-2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 잭 그 레인키를 내보낸다. 애초 다저스는 1승 2패로 밀 릴 경우 1차전에 나서는 커쇼를 사흘 만에 앞당겨 4차전 마운드에 올리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매팅 리 감독은 이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 다. 대신 커쇼가 1차전에서 일찍 무너지면 놀라스 코가 롱 맨으로 등판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먼저 1, 2차전을 원정에서 치르는 불 리한 입장이지만 홈 구장에서 더욱 강했던 류현 진으로서는 호재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원정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마운드에 서

경기에서 3.69인 반면 홈경기 2.32로 훨씬 더 좋았

면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

다. 올 시즌 애틀랜타와의 정규리그 2경기에 등판

(31·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역대 한

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한 류현진은

국인 빅리거 5번째로 메이저리그 포

홈에서 등판한 총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2를

스트시즌을 경험한다.

남겨 원정(3.69)보다 안정적인 투구를 선사했다.

김병현, 박찬호가 구원으로 등판한 것과 달리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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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호•2013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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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88호•2013년 10월 4일

넘실대는 영화의 바다,‘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인·시민이 대거참석해 그 열기가 매우 뜨거

카펫 위에서 미모를 뽐냈다. 특히 배우 강한나와

가 화려하게 개막했다.3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

웠다.전혜빈 홍수아 전혜빈 하지원 한효주 이태임

한수아는 제2의 오인혜로 불려도 좋을만큼 과감

당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국내외 스타들과 5000여

이채영 등 여배우들은 각기 화려한 드레스로 레드

한 노출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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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호•2013년 10월 4일

개막작으로 선정된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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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김동현 감독의 ‘만찬’ 스틸 컷

개막식은 배우 강수연과 곽부성의 사회로 진행

삶을 다뤘다. 주연배우인 샤하나 고스와미는 “훌

편의 영화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영화제를 통해

됐다.올해 개막작은 인도 전통춤을 매개로 한 부탄

륭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정말

처음 공개되는 영화가 137편에 달해 높아진 부산

영화 ‘바라: 축복’이 선정됐다. 개막작인 ‘바라: 축

행복하다”고 말했다.폐막작은 김동현 감독이 연출

국제영화제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스타 배우 출

복’은 인도 남부의 전통춤을 매개로 힌두 신에게

한 ‘만찬’이다.대리운전기사, 이혼녀, 실직자 등 우

신의 감독 데뷔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박중훈 감독

자신을 바친 사원의 무희 릴라가 조각가를 꿈꾸는

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들의 불행을 예

의 ‘톱스타(김민준 소이현 엄태웅 주연)’ 하정우

하층계급 청년 샴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서

리한 관찰력으로 풀어낸 영화다.

감독의 ‘롤러코스터(정경호 주연)’가 관객에게 첫

자기희생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한 여인의 강인한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모두 70개국, 301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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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호•2013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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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의 황혼로맨스 결국엔 막장드라마로

놀라움을 자아냈던 황혼 로맨스는 결국 막장드 라마로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배우 백윤식(66)과

인 일"이라며 언급을 아꼈고, 백윤식의 가족들 역

고 단란했던 연예인 가족까지 출연자 모두가 진흙

30살 연하의 방송사 기자 K씨(36)는 이달 중순 30

시 이에 입을 굳게 닫고 있다. 백윤식과 K기자는

탕에 빠졌다. K기자의 폭로대로라면 그녀의 억한

년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이미 관계를 정리하고 결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

심정을 짐작 못할 바는 아니나, 지상파의 중견 기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다. 이들의 한 측근은 "결국 두 사람이 끝내 일련의

자가 자신의 연애사를 '기자회견'감이라고 생각했

지난해 6월부터 연인으로 발전, 1년 넘게 만나

과정을 겪으며 결별했다"고 밝혔다. 백윤식이 출

다 이를 취소하고 인터뷰를 통해 폭로하는 과정 또

온 사이였다. 그러나 K기자는 지난 27일 오후 서

연한 영화 '관상'이 800만 관객을 넘어 흥행중이지

한 씁쓸하긴 마찬가지다.

울 반포동 서래마을의 모 레스토랑에서 연인에 대

만 백윤식은 현재 칩거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

앞서 백윤식 측과 진실공방을 벌이던 K씨는 지

해 폭로할 것이 있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

수십년 세월을 뛰어넘은 '세기의 로맨스'가 '사

난달 30일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119구조대에 의

러나 그 직전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각종 추

랑과 전쟁' 저리가라 할 막장 드라마로 변질되기

해 응급실로 이송,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생명

측이 난무한 가운데 K 기자는 29일 오전 한 매체와

까지 걸린 시간은 단 2주. "그 사람이 있어 행복하

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전 백윤

의 인터뷰에서 백윤식의 두 아들인 연기자 백도빈

다"던 세기의 황혼 로맨스가 본인은 물론 두 아들

식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한 관계자는 <오마이

과 백서빈에게 폭행당했으며, 백윤식에게 오랜 연

과 며느리까지 걸고넘어진 처절한 폭로전으로 번

스타>에 "K씨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을 전해

인이 있었다고 주장해 또한 논란이 일었다. 돈 문

진 작금의 상황은 지켜보기에도 당황스럽고 난감

듣고 백윤식씨가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

제도 언급했다. 백윤식 소속사는 "지극히 개인적

하기 그지없다. 당사자인 백윤식, K기자는 물론이

다"며 이번 일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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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호•2013년 10월 4일


제88호•2013년 10월 4일

현재 시즌 7이 방영되고 있는 <빅뱅이론>은 미 국의 인기 시트콤이다. 괴짜인 네 명의 과학자와 그들과 인연을 맺는 금발 미녀 페니와의 이야기 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이 렇게 독특한 캐릭터만 모으기도 힘들겠다 싶을 정 도다. 그만큼 캐릭터와 캐릭터 간의 '케미'(어우러 짐)는 대단하다. 평범한 사건 하나에도 독특하게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빅뱅이론7’ 괴짜 과학자들의 귀여운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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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고 싶어하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한 다. 속깊은 페니가 이런 쉘든의 마음을 알아채고 대신 레너드에게 전화를 하는데, 소식을 전한 레 너드는 우려와는 달리 정말 잘 지낸다. 여자친구 인 자신을 두고 어쩌면 저렇게 잘 노느냐며 하소연 하는 페니와 달리 쉘든은 아무렇지 않은 척 말을 이어가는데…. 진실은 어떻게든 튀어나오기 마련

반응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 덕에 극을 보

이다. 레너드에 대해 쉘든이 혼자 묻고 답하는 말

는 내내 깔깔거리게 되니 말이다.

들은 마치 레너드를 향한 연시 같다.

자신만의 화법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터라 말만

"Do I miss how he makes a face on my toaster

했다하면 빵빵 터지는 쉘든(짐 파슨스 분), 쉘든의

waffle with syrup? (레너드가 와플 시럽으로 내 얼

룸메이트이자 잘난 가족들에 기가 눌려 사는 레너

굴 그려준 게 그립냐고?) No. (아니.)"

드(조니 갈레키 분), 그리고 레너드와 사귀는 금발

"Do I miss the way he fixes the zipper on my

미녀 페니(칼리 쿠오코 분), 여자 울렁증이 심해

jacket when it gets stuck?

술을 마시지 않고는 여자와 대화할 수 없는 인도

(내 지퍼가 걸렸을 때 고쳐주던 게 그립냐고?) I

청년 라지(쿠널 나이어 분), 썰렁한 농담이 전매특

don't think so. (전혀.)"

허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하워드

"Do I miss how we say 'good night' to each

(사이먼 헬버그 분)가 바로 <빅뱅이론>의 웃음을

other through the walls of our bedroom using

담당하는 주인공들이다.

Morse code? (침실 벽에다 모스 부호로 '잘 자'라

그중에서도 쉘든은 시청자들이 애지중지하는

고 한 게 그립냐고?)"

인물이다. 그가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바를 예측

이렇게 말하는 쉘든에게 페니는 "You are an

할 수 없는 데다가 때로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emotionless robot" (그래, 넌 감정 없는 로봇이

부끄러워 틱틱거리거나 직설적으로 친구들에게

야.)라고 말하지만 페니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쉘

충고를 하는데서 나름의 사랑스러움을 뿜어내기

든이 몹시도 레너드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때문이다. 쉘든은 연구 때문에 잠시 떨어진 레너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는 괴짜 과학자들의 좌

드가 보고 싶어 꿈속에서 레너드와 이야기한다.

비바람이 몰아 치는 어두컴컴한 바다 한복판에

충우돌 사이로 여전히 레너드의 빈자리가 느껴진

그런데 웬걸~. 꿈속에서조차 그들의 만남은 순조

서 레너드는 그저 정신이 없다. 그러다가 용에게

다. 하루바삐 그가 쉘든의 곁으로 돌아와 쉘든과

롭지 않다. 영화 CD가 제자리에 꽂혀 있지 않은 것

잡혀가는 레너드를 보며 소리를 치며 깨어나는 쉘

주거니받거니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입꼬리를

에 광분한 쉘든은 다짜고짜 레너드에게 전화해 "

든. 꿈이었지만 용에게 잡혀간 레너드를 보고 쉘

올리며 레너드를 비웃는(?) 쉘든의 모습이 벌써부

네가 범인이지?"라고 따져 묻는다.

든은 울적해 한다. 그럼에도 그는 절대로 레너드

터 그리워지니 말이다.

뜻과정성이가득한

전통돌상 다재다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과 소품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전통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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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 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이 30일

M B C 일 일 사 극

제88호•2013년 10월 4일

들며 버티고 있는 가운데 ‘구암 허준’은 10% 초반

첫 방송했다. ‘수백향’은 ‘구암 허준’ 후속으로 평

대의 시청률로 선전했다. 이에 따라 ‘제왕의 딸, 수

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의 새 일일 사

백향’이 ‘구암 허준’의 뒤를 이어 ‘9시뉴스’와 팽팽

극.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서현진 분)의 일대기

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이 드

를 다룬다.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라마는 백제 패권을 두고 야심을 품는 설희와 그로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인해 운명이 엇갈린 수백향이라는 두 여인의 대립 이 흥미로운 전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난으로 살고 있는 수백향 역은 안정된 연기력 의 서현진이 맡았으며, 그와 대립각을 세우는 동

여기에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황진영 작가가

생 설희는 서우가 연기한다. 두 여인의 비극의 시

집필하고,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발점이 되는 무령대왕은 이재룡이 책임져 근엄한

여자’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호흡을 맞추며 기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MBC는 지난 3월부터 방송됐던 ‘구암 허준’을 통해 불모지였던 오후 9시대 드라마 시장을 개척 했다. KBS 1TV ‘9시뉴스’가 시청률 20%를 넘나

역사와 사랑 두마리토끼를 잡다

대를 모으고 있다. 황진영 작가와 이상엽 PD는 2011년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 극 ‘절정’으로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특집 극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88호•2013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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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가을 날씨가 시작될 전망이

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발생하는 시기

질환이 있으니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타나는데 찬바람을 쐬면 더 심해지는 경향

흔히 알레르기성 비염 하면 재채기, 콧물

이 있으며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

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심한 경우 눈까

다. 알레르기가 심할 경우 코는 물론 눈까

지 영향을 미쳐 가려움, 충혈, 결막염 등 각

지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 알레르기성 비염

종 안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환자들은 눈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Tel.이다.215-517-6871 보통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나Fax. 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급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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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이 눈에 미치는 영향과

한다. 만약 가려운 증상이 너무 심하고 충

알레르기가 있을 때 눈 관리 방법, 주의사

혈이 심하거나 눈곱이 낀다면 알레르기성

항 등을 알아본다.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결막염도 비염 처럼 먼지, 꽃가루, 진드기 등 알레르기 유

가을 , 내눈의 건강은?

알레르기 가을 급증, 심하면 결막염 유발

발 물질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물질

에 알레르기 환자들은 결막염까지 이어지

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며 나타나는 것으

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결막염이 생길

로 큰 기온차, 먼지, 꽃가루 등이 원인이 된

경우 충혈이 심하고 눈이 가려우며 이물

다. 특히 9,10월은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

감, 압박감이 나타나며 눈물이 많이 나 눈

환절기라 큰 기온차에 의해 1년 중 가장 많

곱이 심하게 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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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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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과 눈이 부어 오를 수 있으며 각막까지 영향을 미쳐 시력이 저하될 수 도 있다. 또한 결막염까지 가지 않더라도 알레르기로 인한 눈 가려움으로 눈 을 비비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는데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각막이 얇아지 면서 돌출되는 원추각막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렵다고 눈 자주 비비면 안되고 렌즈보다는 안경 착용이 안전

알레르기로 인한 눈 가려움이 나타날 때는 무의식적으로 눈 비비는 횟수 가 늘어나기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눈을 비빌 경우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일단 알 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병원을 찾아 비염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 다. 눈, 코의 가려움, 재채기가 심해져 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 문이다. 만약 심하지 않은 눈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거나 충혈, 부종이 약간 있다면 냉장고에 물수건을 넣어 두었다가 눈 위에 냉 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 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많이 하면 건조증을 악화시키고 눈의 피 로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 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렌즈 착용을 할 경우 결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렌즈보 다는 안경을 착용해야 하며 여성들의 경우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마스카 라, 아이라인과 같은 눈 화장을 안 하는 것이 좋다. 애완동물의 털이나 먼지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변환경을 청 결히 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안과전문의는 “알레르기로 인한 충혈, 가려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무방부제 일회용 인공눈물을 차갑게 한 후 투여 하는 것도 가려움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며 “하지만 이런 방법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자가진단으로 방치하기 보다 는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고 말했다. 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와 약 복용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때 알레르기 약 복용 중에도 라식,라섹 수술 가능해

복용하는 약 때문에 수술이 가능한지, 수술 전과 직후에는 약을 일시적으로

시력교정술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알레르기로 수술을 망설이는

끊어야 하는지 등이 걱정되기 마련인데, 약 복용 역시 수술과는 관계가 없다.

경우가 많다. 물론 결막염이 있다면 결막염 치료부터 먼저 하고 완치된 후 수

오히려 알레르기 치료를 중단할 경우 눈 간지러움이 심해져 습관적으로 눈

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결막염이 아닌 일반적인 알레르기의 경우 시력교정

을 비빌 수도 있으며 특히 라식 수술 이후 눈을 비빌 경우 각막절편이 밀릴 수

술과 관계가 없다. 또 특정 계절뿐만 아니라 약간의 온도, 환경의 변화로도 생

있어 무조건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더 좋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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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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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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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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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허리는 괴롭다

허리 아픈 어린이와 청소년이 늘

학생이 오래도록 같

때문에 이럴 경우에라도 허리와 다리를 함께 검사

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1996년부터

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

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2004년까지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면 근육이 탄력을

허리디스크에 대한 자가진단도 가능한데 바닥

찾은 4만1868명을 연령별로 분

잃게 됨은 물론 긴

에 누울때 느낌을 비교하는 것으로 딱딱한 바닥

석한 결과 19세 미만이 전체의

장된 근육이 대뇌에

에 누울 때 통증이 느껴지지 않고 침대처럼 푹신

7.2%(3032명)였다. 19세 미만

끊임없이 자극을 주

푹신한 곳에 누울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평소보다

허리 통증 환자는 1996년 169명

어 만성요통 및 두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에서 1999년 254명, 2001년 354

통 어깨결림, 체

보는 것이 좋으며, 허리를 앞으로 구부릴 때 통증

명, 2003년 570명으로 매년 증가

형 불균형 등의 심

이 느껴지고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의 정도가 심

추세다. 전문의들은 운동 등 야외

각한 통증을 발전될

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

활동보다 컴퓨터나 게임 등 실내

수 있어 올바른 자세 교

이 좋겠다. 척추관절 통증전문의 들은"수험생들

활동 시간이 늘면서 목과 허리가

정에 대한 주의가 필요

이 허리통증 및 디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다. 허리에 통증이 생기

은 좋은 의자를 사용해 허리를 교정해주거나 허리

기 시작하면 다리 통증을

에 긍정적 요인을 주는 기능성의자를 가급적 사용

동반하기도 한다.

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공부에만 열중하지 말

받는 부담이 늘고 있는 것을 원인 으로 꼽고 있다. 한참 공부할 성장기 자녀들의 허리건강 상태는 우리가 생각하

허리디스크와 다리통증

고 공부와 휴식시간

는 이상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척추신경전

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

에는 허

문의들 은 말한다.허리통증은 대부분 잘못

로 다리가 저린다거나 당기

리에 좋

된 자세에서 비롯된다.책상에서 책과 하루

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허리디

은 걷기

를 보내는 학생들은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스크를 의심해 봐야한다. 허

운동을

올바른 자세 유지가 어렵다. 때문에 허리디

리에 있는 신경이 돌출되거나

해주는 것

스크가 생길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튀어나와서 다리로 가는 신경

이 에방과

허리디스크의 경우는 잘못된 자세가 허리

을 누르게 되면 다리 통증이 생

계선에도

디스크를 발생시키는데 가장 큰 요인으로

길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가 아

효과가 있

약 60% 정도가 잘못된 자세로 허리통증

닌데도 다리에만 통증이 나타나

다."고 조

을 호소하고 병원을 찾고 있다.

는 경우도15-20%정도가 있기

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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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제88호•2013년 10월 4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말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8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을 상하기 쉽다.

42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하다.

60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생길 수 있으나 얻어지지는 않는다.

54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72년생 :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좋다.

66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84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으나 지출은 불가피하다.

78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소 : 변화가 무궁하여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양 :자신이 믿는 신에 의지를 하는 형상이다.

49년생 : 선조나 조상과 관련된 일이 생길 수 있다.

43년생 :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속거나 뜻대로 일이 안 된다.

61년생 : 사소하더라도 공적인 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55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휴식이 필요하다.

73년생 : 이런 저런 이유로 꿔줬던 돈 받기 힘들다.

67년생 : 다소 위험성이 있어도 큰돈 될 수 있는 일이 보인다.

85년생 : 좋았던 이미지 말 한 마디로 먹칠 될 수 있다.

79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열심히 뛰어라.

호랑이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원숭이 : 황소가 호랑이를 보고 놀라는 상이다.

50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44년생 : 윗사람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유리하다.

62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56년생 : 윗사람의 혜택으로 경제적 실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74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8년생 :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이 같이 발생할 수 있다.

86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80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한다. 말실수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토끼 :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닭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51년생 : 모여서 의기투합은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5년생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63년생 : 뜻한 대로 일이 잘 안 된다. 무리하면 화를 입기 쉽다.

57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5년생 : 노력한 만큼 실리를 얻으나 책임져야할 것도 많다.

69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87년생 : 아이디어가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횡재수가 보인다.

81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용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개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52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6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4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8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76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70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이나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88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82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뱀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돼지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1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47년생 : 공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53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59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65년생 : 돈을 보고 뛴다.

71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77년생 :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83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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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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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의 고민 , 폐경

사람에 따라 수주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지속 되기도 한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무월경을 포함해 안면홍조, 야간 발한, 어지럼증, 두통, 근육 및 관절통, 피부 건조증, 가슴 두근거림, 피

이렇게 극복하자

로감 등이 있다. 보통 폐경은 일생 중 심리 적으로 큰 변화가 생기는 시기에 일어나기 때문에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감정적 스트

폐경만큼 여성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생리적

레스를 유발하여 불안증, 우울증, 수면장애,

현상이 없다. 폐경은 과연질병일까. 40대에 접어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을 일으킨

든 여성들은 '폐경=여성성 상실'로 이해하려

다.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치료 필요해폐경

고 한다.하지만 전문의들은 30대 중반부터

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꼭 치료를 필요로 하

착실하게 자신의 몸을 관리해가면 당당하고 아

지는 않지만,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환

름다운 폐경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여성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 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를

로서 한 평생 살아오다 어느 날 갑자기 더 이상 여

30대 후반부터 폐

병행할 수 있다. 폐경기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에

성의 여성성을 상실한다면, 그 기분은 겪어보지

경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스트로겐 유사 성분을 함유한 균형 잡힌 영양소를

않고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

권고한다. 호르몬 감소로 중년의 나이에 나타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인생의 뒤안길로 접어들어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소

는 ‘폐경’폐경은 월경이 연속 12개월 이상 없는 상

칼슘, 비타민D, 골 소실 억제제 등을 처방하기도

식, 폐경. 피할 수 없다면 똑똑하고 건강하게 극복

태로,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감소에 따라 월

한다. 폐경 증상이 심할 때에는 에스트로겐과 프

하자. 폐경은 제2의 여성기를 맞는 분기점이다. 여

경이 불규칙해져 보통 45-55세 사이에 없어진다.

로게스테론을 투여하는 호르몬 치료를 하기도 한

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급격한 신체 변화는 물

폐경 전후로 겪는 신체적·심리적 증상폐경기 여

다. 호르몬 치료 전에는 부적응증을 확인해야 하

론 정신적 위기도 맞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폐

성은 에스트로겐 분비의 감소로 이전과 다른 신체

며, 가급적 폐경 직후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여 5년

경이 50세 초반부터 나타나는 생리현상이긴 하지

적, 심리적 변화를 겪는다.

이내에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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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치과에서 치아 균열의 진단

치아에 균일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치과의 사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되는데 가장 기본적 으로 치아에 균열이 육안으로 보이는 지 확인을 합니다. 두조각으로 치아가 파절 되지 않은 이상 잔금정도는 방사선 사진을 찍어도 보이지 않습니

오돌뼈와 치아균열 3

다. 그대신 치아에 다양한 여러가지 재료를 씹어

육은 쓰면 쓸 수록 단련이 되고 튼튼해 집니다. 하

보도록 해서 증상이 재현 되는 부위를 찾아 냅니

지만 치아도 근육처럼 많이 쓰면 더욱 단련된다고

다. 치아에 금이 간 경우나 충치가 생긴 경우, 혹은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치아는 많이 쓸 수록 닳아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초기의 증상은 매우 비슷하

지고 깨지고 금이 갑니다. 2-3mm 뿐인 치아 외곽

기 때문에 먼저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는지 검사하

의 법랑질이 수십년간 쓰게 되면 아무리 조심해도

박인국

고 동시에 균열이 의심되는 치아를 찾아냅니다. 때로는 증상이 재현되지 않거나, 환자분의 증상이 경미하여 100%확실하게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닳아지게 되고 결국 무른 상아질이 노출되게 됩니 다. 평소 치아가 튼튼하다고 자신했다고 해도 딱 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씹으면 해당 어금니에 과 부하가 걸려 결국 치아에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없

도 있는데 이때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반복하여 원 인 치아를 찾아냅니다.

크라운을 해서 치아 전체를 얇게 깍아서 씌운다

습니다. 40대가 넘어가면 치아에 잔금이 아주 많

치아 균열의 치료

면 붕대로 강하게 감아놓은효과로 보시면 됩니다.

이 발견되므로 더욱 치아를 아껴쓰시기 바랍니

치아 균열의 치료는 완치의 개념보다는 균열이 진

크라운을 하는 이유는 음식을 씹을 때 금이 간 부

다. 치아에 균열이 있는 경우 초기에 발견할수록

행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이루어 집니다. 뼈

분에 계속 압력이 가해져서 하방으로 쪼개지는 것

깊은 균열이 되는 것을 방지할 가능성이 높아서 일

는 금이 가거나 부러지더라도 부목으로 고정을 해

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크라운을

반적으로 2주 이상 어느 한쪽으로 씹었을 때 시큰

놓으면 다시 붙지만 치아는 묶어 놓아도 다시 붙

하더라도 속에있는 균열이 없어 지는 것은 아닙니

하거나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치과를 찾아서 검사

지 않습니다. 칼슘을 아무리 먹어도 치아는 결코

다. 그래서 수년간 음식을 씹다보면 크라운 하방

를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특히 이미 한쪽 어금

더 단단해 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아에 균열이

으로도 계속 치아의 균열이 진행될 수도 있어서 결

니가 없는 경우 다른쪽으로 집중적으로 음식을 씹

가기 시작했다고 진단이 되면

국 치아를 뽑게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균열이 너

는다면 균열의 위험이 높습니다.

치아전체를 얇게 깎아서 치

무 심하게 가있을 경우 크라운을 하기전에 신

이갈이를 하시거나 이를 꽉무는 습관이 있는 분들

아를 뒤집어 씌우는 크라운

경치료를 먼저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치

은 주무시기 전에 쓰는 나이트 가드(Night Guard)

아의 균열이 처음부터 이미 뿌리까

를 권합니다. 주무실때 이갈이가 심하시면 치아의

만약 금이 간 부분만 충전재

지 도달했다면 치아를 뽑는 것 이

손상도 물론이거니와 턱관절에도 부하가 가해져

로 때운다면 이것은 풀로 붙인 효과정

외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턱관절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도만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충격

치아 균열의 예방

이나 압력에 아주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40대 까지 충치 한번없이 튼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임시방편정도 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결국

튼한 치아를 타고 났다고 해

에는 크라운이 필요합니다.

도 자만하면 금물입니다. 근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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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떨어지기준비Tip 1. 아이에게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라

4. 아픈 아이를 어린이집 보낼 때는

어린이집과 같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

투약의뢰서 꼼꼼히 작성하라

해선 아이도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하

환절기에는 감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

다. 따라서, 아이에게 어린이집에 대한 설명을 미

리기 쉽다. 호흡기 질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리미리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는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꼭 손발을 잘 씻고 양치

으면 열이

2. 수면훈련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라

질을 하게 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어린이집에 보

있다고 판단, 관심을 갖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명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들지 않은 아이는 등원 후

내야 한다면 투약의뢰서에 아이가 복용할 감기약

해두면 좋다. 아이의 체온이 평균 체온보다 2도

에 대해 꼼꼼히 메모한다.

이상 높으면 곧장 병원에 가야 한다. 중이염처럼

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원내 프로그램에 소극 적일 수 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충분히 잠을

5. 알맞은 해열제 용량을 선생님에게 알려주라

염증이 동반돼 소염작용이 필요할 경우엔 소염진

재우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날 경우에 대

통제인 이부프로펜 제제가 효과적이다. 고열 증

비해 아이에게 안전한 해열제를 미리 준비해 선생

상만 있는 아이에겐 해열진통제인 어린이용 타이

3. 아이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면역력을 길러주라

님에게 전해드리는 것이 좋다. 어린이용 해열제는

레놀을 복용시키는 것이 위에 주는 부담을 줄이고

단체생활을 하게 되면 다양한 감염성 질병에 걸

연령에 따라 안전성이 다르다.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에도 도움이 된다. 같은 연령이라도 몸무게

리기 쉽다. 가장 많이 앓게 되는 감염성 질환은 장

단일성분으로 된 어린이용 타이레놀은 생후 4개

에 따라 아이의 해열제 복용량이 달라질 수 있으

염, 중이염, 폐렴 등이다. 이 가운데 재발률이 가장

월부터 안심하고 먹일 수 있고, 이부프로펜 제제

니 투약의뢰서를 작성할 때 아이 체중에 따라 알

높은 질환은 중이염이다.평소 면역력이 약한 아이

의 경우 생후 1년부터 먹일 수 있다.

맞은 복용량을 함께 써서 보내도록 한다. 아이가

이 바람직하다.

에게는 비타민, 영양제 등 면역력을 키워주는 식 품을 먹이는 것도 좋다.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미리 아이의 평균체온을 알려주고 아이의 평균 체온보다 섭씨 1도 이상 높

먹어야 하는 약은 가급적 등교 시 선생님에게 직 접 전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AUTO A U T O • 세 기 의

미국 SUV 차량들이 큰

디 자 이 너

이유는 뭘까?

얼마 전에 2015년형으로 등장한 쉐보레

게다가 엔진은 8기통 5,300cc 가솔린 엔진이

그것도 가솔린으로 말이다. 사실 미국의 휘발

(Chevrolet)의 풀 사이즈(full size) SUV 서버

다. 국산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 리무진보다도 큰

유 가격이 싸다고 하더라도, 근래에는 1갤런(약

번(Suburban)은 미국식 초대형 SUV들의 전형

배기량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공식 연비도 시내

3.8리터) 당 4달러 이상이므로, 국내의 LPG 가격

(典型)을 보여주고 있다. 차체의 크기를 살펴보

주행이 리터당 6.3km(갤런당 15마일), 고속도로

과 비슷하지만, 덩치 큰 차체로 인한 낮은 연비를

면 길이가 무려 5.650mm(222.4인치)에 전고는

주행이 리터 당8.8km(갤런당 21마일)로 나와 있

생각하면 사실 적은 비용이라고 할 수는 없다.

1,51mm(76.8인치)에 차체 폭이 2,010mm(79.1

다. 아마도 실 연비는 더 낮을 것이다.

인치)에 이르는 정말로 거대한 크기이기 때문이 다. 차체 치수로 본다면 흔히 마을 버스로 쓰이 는 25인승 버스보다는 70센티정도 짧고 낮은 정도의 거대한 크기이다.


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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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5 년형 서버번(Subur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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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 년형 서버번(Suburban)

그런데 미국의 SUV들은 왜 이리도 큰 걸까?

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일체구조식 차체가 나오면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시보레의 서버번이나 캐딜

서 프레임이 없는 구조를 가진 승용차(car)와, 여

락 에스컬레이드 같은 풀 사이즈 SUV들은 우리 기

전히 프레임을 가진 구조의 트럭(truck)으로 구분

준에서 보면 정말로 질리도록 큰 차인데, 미국의

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오늘날의 미국의 대형

도로 위에서 보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 다는

SUV들은 1930년대의 승용차와 똑같은 구조와 크

것이다. 워낙 땅이 넓고 큰 차들이 많아서 그렇게

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1936년형과 오늘날의

보이는 착시현상인지도 모른다.

서버번을 비교한 사진을 보면 오늘날의 차가 오히

서버번(Suburban) 이라는 모델이 처음 등장한

려 더 낮은 차체를 가지고 있다.

것은 1935년이었는데, 사실 이 때는 SUV의 개념

결국 오늘날 미국의 풀 사이즈 SUV는 1930년대

도 없었고, 모든 승용차들이 별도로 만들어진 샤

미국의 일상적인 승용차의 크기를 거의 그대로 유

시(chassis) 위에 차체를 따로 만들어 얹는, 말하

지하고 있는 셈이다.

자면 오늘날의 트럭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었

자동차를 이동의 도구로써 보다는 생활의 공간

다. 그래서 1935년형 서버번 모델을 보면 전형적

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가진 미국인들에게는 활용

인 1930년대의 클래식 승용차들의 모습 그대로이

도가 좋은 SUV란 저 정도쯤의 크기는 돼야 하는

다. 그러한 구조로 승용차가 만들어지다가 1950

건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자동차란 그냥 앉아서

년대부터 프레임의 아래쪽으로 플로어(floor)를

타고 가는 공간이 아니라, 생활 공간일 수도 있기

내리는 구조가 나오면서 승용차들이 차체가 낮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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