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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정당해체 실현되나 ‘종북정당’ VS 자유민주주의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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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주주의 VS 자유민주주의
게 세 가지다.법무부는 통진당이 국민을 '지
새로운 이념논쟁?
배계급'과 '피지배계급(민중)'으로 나눠 상
대한민국정부는 지난 5일 8시 국무회의
호 대립하는 구조로 파악하고 국민의 주권
를 통해 통합진보당 해산을 심의한 뒤 12시
과 사유재산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을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다. 6
펼친 것으로 봤다.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
일 법무부는 브리핑을 통해 통합진보당 전
통일 방안, 주한미군 철수, 평화협정 체결
체가 종북(從北) 정당으로 분석됐기 때문
등을 그대로 수용하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
에 정당해산 심판 청구가 불가피한 선택이
와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옹호한 것은 대
었다고 강조했다. 강령을 통해 나타난 정
한민국 체제를 파괴하려는 북한의 시도를
당의 목적과 이석기 의원이 조직한 혁명조
그대로 용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RO가 국
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등의
가 주요 시설 타격을 논의한 혐의 역시 헌법
활동을 볼 때 대한민국 헌법이 추구하는 자
이 규정한 평화통일 원칙을 위배했다는 설
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심각히 위배하고
명이다.특히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한국헌정사상 첫 번
는 두 축인 선거와 의회제도를 통진당이 부
째 일이기도 하고 전세계적으로 사례가 많
정하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 결정적인 근거
지 않은 일이라 통진당해산청구는 한국정
가 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통진당은 대한
치를 다시 논쟁 속으로 이끌고 있다.
민국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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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혁명의 교두보, 선거를 투쟁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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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의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의
했다"며 "비례대표 부정경선, 국회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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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이념이자 대남 혁명전략이다"
장 최루탄 투척, 중앙위원회 집단폭력 사건
법무부가 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하면서
등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했다.법무부는
든 근거는 △국민주권주의 및 시장경제질
정당 해산의 근거로 통진당의 최고 이념인
서 위배 △평화통일 원칙과 영토 조항 위배
이른바 '진보적 민주주의'를 들었다. 통진 Tel.
△민주적 선거제도와 의회제도 부정 등 크
당이 표방하는 '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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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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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ECONOMY•경제
음악으로 사랑 나눈다 15
국세청 맹활약에… 기업에 벌금1兆 부과 71
뉴비전청소년센터 소장 채왕규 목사 15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프랜차이즈,성공의 열쇠2 74
‘소향’과 함께하는 밀알의 밤 18
EU, 청년실업 해결 위해 2년간 17조원 투입 결정 79
18 필라 흥사단 16일 ‘도산의 밤’ 행사 21
“뚱뚱한 사람 입지마” 아베크롬비, 결국은… 82
필라 교협 신임 회장에 김선훈 목사
‘창조경제 엔진’ 벤처기업 깊은 시름 85
다솜한국학교 ‘학부모 세미나’개최 예정 21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신약개발 전문가들 한자리에 23 박영근교육위원장 5선 실패 23 주지사선거…민주, 뉴욕시·버지니아주 승리
25
위클리이슈 | 초유의 정당해체 실현되나 29
NEWS•한국뉴스
E D U C AT I O N • 교 육
민주, 또 정치 파업…한국판 ‘셧다운’ 오나 97
리하이 대학교 31
타고난 장사꾼 영국 박 대통령 접대 보니…113
“한·러 손 맞잡고 새로운 유라시대 열자” 98
美사립대 ‘신입생 가뭄’ 아우성 38
연예인 ‘불법 도박’파문138 손흥민, 분데스리가 12R 최우수 선수 선정 141 ‘은밀하게’, ‘아저씨’처럼 보이는‘동창생’ 150
학비보조의 관건, FAFSA ‘팹사’ 43 자산·부채까지 다 보고하는 CSS프로파일 44 묻고 대화하는 ‘하브루타’의 지혜 46
류현진, NL 신인왕 4위… 한국인 첫 득표 155
C U LT U R E • 라 이 프
에일리, 누드 사진 유출 156
스타일 | 한 번 살 때 제대로 사야 하는 겨/울/코/트117
WORLD•미주&월드
설인숙의 문예톡톡 | 조선 최초의 전문직 여성-궁녀 119
필리핀 태풍 1만여명 사망…섬 하나 통째로 파괴 51 오바마 ‘텐트의 비밀’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58
동성결혼 합법화 확산…남부는 요지부동
한국의 맛 | 마장동 먹자골목 126 추천미드 | 모던패밀리128
65
구글, 독도주소 지우고 동해도 ‘일본해’ 표기 66 日 대형 백화점·유명 호텔 원산지 등 허위표시
고대사 |궁예, 불교국가의 이루지 못한 꿈 1123 와인기행 | 토레스&루베르테바125
61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품어야” 62 이민칼럼 | 학생신분으로 체류신분 변경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아마추어 ‘산울림’? …120
69
조상범의음악에세이 |베르디2 130 책꽂이 |인생수업132 문화톡톡 | K팝을 읽는 5가지 코드133 여행 | 암스테르담136
H E A LT H • 건 강 불법미용시술 받다…159 겨울철 환기·창문 청소는 이렇게… 161 독감백신 11월 중순까지는 맞아야 효과 164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전동칫솔의 효능167 해열제 달고 산 아이들 면역력 낮은 이유171
AUTO•자동차 황제의 차 ‘롤스로이스’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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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앤로치 부동산 새 간판 내걸어 푸르덴셜서 워렌 버펫의 버크셔 해서웨이로 지역 최대의 부동산 회사 푸
말했다. BHHSA 블루벨 오피스의
르덴셜 폭스앤로치 리얼터(Fox
김일환씨는 “더 큰 회사로 바뀌면
& Roach Realtors)가 지난 12일
서 새로운 이름을 통해 더 나은 서
(화)부터 미국 제2의 갑부 워렌 버
비스 시스템과 명쾌한 업무처리가
펫(Warren Buffet) 그룹의 일원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많은 성원
이 됐다. 워렌 버펫이 소유한 글
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벌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폭스앤로치는 펜실베이니아와
(Berkshire Hathaway)의 자회사
뉴저지, 델라웨어 주에 걸쳐 62개
인 홈서비스오브 어메리카(Home
의 지점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해
Services of America)가 푸르덴셜
총 25,000건의 거래를 통해 83억
로부터 폭스앤로치를 인수하면서
달러의 매출을 일으켰다.
이날 지역 전 지점에 새 이름을 내 걸었다.
미네아폴리스에 본사를 두고 있 는 BHHSA의 경우 미국내 24개 주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 홈서비
에 걸쳐 2만 1000명의 에이전트를
스(이하 BHHS)는 전 미국내 2위
거느리고 지난 해 거주용 부동산에
의 부동산 전문회사가 됐다. BHHS
서만 5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
는 이번 인수에서 보험회사인 트라
다. 푸르덴셜 폭스앤로치는 지난
이던트 그룹과 모기지 전문기업인
1995년 필라델피아의 엠렌 휠러와
푸르덴셜 폭스앤로치 모기지도 함
데본의 로치브라더스가 합병해 로
께 합병했다.폭스앤로치 CEO 로랜
치 휠러로 이름을 바꾼 뒤 1997년
스 플릭은 합병과 관련해 “BHHS의
다시 폭스앤라조와의 합병을 통해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
폭스앤로치가 됐다. 푸르덴셜 그룹
다”며 “안정되고 튼튼한 조직의 일
이 1999년 이 회사를 다시 흡수해
원이 됨으로써 좀 더 높은 수준의
푸르덴셜 폭스앤로치 리얼터로 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판을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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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협회 정기연주회 성료 ‘베르디 오페라 갈라’로 가을밤 수놓아 상범, 양영배, 바리톤 하태규, 한준희씨 등이 출연 해 여자의 마음,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축배의 노 래 등 베르디의 주옥 같은 오페라 명곡들을 선보였 다.음악회는 현악 4중주 반주 속에 독창, 중창, 합 창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전 출연진이 함께 한 개선 행진곡은 스케일과 웅장함이 더해 오 페라 합창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심회진 회장 은 “베르디가 세상을 떠난 지 백 년이 넘었지만 그 가 남긴 스물 여덟 편의 주옥 같은 오페라는 아직 도 전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며 “베르디 의 음악만으로 음악회를 기획하는 것이 어려운 시 도였지만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아름다운 음악 필라한인음악인협회(회장 심회진) 가을 정기
‘라트라비아타 서곡’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자막
회를 꾸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 합창
연주회가 지난 9일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에서 열
과 함께 심회진 회장의 해설이 곁들여져 오페라를
은 이창호씨가, 앙상블은 박혜란 씨가 각각 지휘
렸다.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곡들을 모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청중들로 부터 큰 호
를 맡았다.피아니스트 반주는 피아니스트 고수지
아 ‘베르디 오페라 갈라’로 펼쳐진 이날 공연에는
응을 얻었다.이날 소프라노 홍승연, 이주영, 신은
와 황수진 씨가 맡았으며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
50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미, 심회진, 메조 소프라노 박소진, 테너 최은혁, 조
로 등의 현악 앙상블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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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다비 H-Mart 고객감사 특별 기획 2013년도 최고 인기상품 모음 고객감사 특판전 음식세일, 로데오 노래방 1시간 무료 이용권 제공, 이가자 헤어 미용일 20% 할인, 하우스웨어 코너, 겨울이불 세일전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인기사품 모음 세일전에는 동원 라이트 참치(4pcs), 백설 햇반 박스, 오 뚜기 3분카레 기획상품(카레 2+짜장1), 냉동장어, 초립동 수 생선살 오뎅 1.1LB, 해오름 유자차 2.2LB, 초립동 유자차 2.2 LB, 해오름 껍질 깐 맛 밤 5.29 OZ, 노르웨이 고등어 등이 할인가격으로 판매된다. 김장재료 특판 모음전에는 감자 5LB, 양파 2LB, 초립동 김장용 굵은 고춧 가루 5LB, 초립동 굵은 소금 10LB, 초립동 한국산 새우젓 2.2LB, 청정원 남해 산 멸치액젓 2.2LB, 배추, 무우 박스 등이 특별 할인가에 판매된다. 하우스 웨 어 세일에서는 기능성 겨울이불 극세사 대 방출전을 실시하며 한겨울 최고 인기 상품인 온수매트와 난방용품, 가습기, 전기요, 밍크담요 등이 특별세일 한다. H-Mart고객은 마트 옆 타운십 주차장에 2시간 동안 무료 주차를 할 수 어퍼다비 H-Mart가 고객감사 인기상품 특판전을 실시한다. 어퍼다비 H-Mart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코저 15일부터 28일까지 2013년도 최고 인 기상품 모음 특판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 중에는 Buy One Get One 세일, 김장재료 특판 모음전, 푸드코트
있으며 주차권은 계산대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된다. H-Mart 어퍼다비점 양회택 이사는 “땡스기빙을 앞두고 고객 감사 특별전 을 마련했다”며 “어떤 고객층이든 편리하고 편안한 쇼핑을 위해 최선의 노력 을 다 할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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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 숄로 겨울 멋 뽐내세요” 대호모피 특가 세일전…최대 70% 까지 할인 연말 할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도 부담이 없다.
주요 업체들이 각종 마케팅 전략을
이벤트 사은품 행사로 단일 상품의
구상하고 있는 가운데 40년 역사를
구매 금액이 3,000달러 이상일 경우
자랑하는 대호모피가 필라에 직판
1,200달러 상당의 패브릭 모피코트
매장을 열고 대규모 할인행사에 들
를 2,000달러 이상일 경우 400달러
어갔다.대호모피는 창립 40주년을
상당의 무스탕 자켓을 1,000달러 이
맞이하여 최근 랜스데일 아씨플라자
상일 경우 200달러 상당의 어린이 무
에 특설 매장을 개설하고 8일부터 24
스탕을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대호
일까지 모피와 가죽 제품 등을 최대
모피는 전 매장을 직영체제로 운영
70%까지 파격 세일을 단행하고 있
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으
다. 성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있는 시
며 원자재 선택에서부터 제품 생산
점에서 실시되는 이번 사은대행사는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유통
1만 달러를 넘는 최고급 밍크 후드하
구조로 품질유지는 물론 상대적으로
프코트가 3,200달러에, 6,200달러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
를 호가하는 렉스 롱코트가 단돈 890
<행사시간>
달러 등 판매되고 있어 선물용으로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8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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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거리에도 ‘욱일승천기’ 벽화 등장 A 이어 10월초 브루클린에 까지…한인사회 공분 LA에 이어 뉴욕 거리에도 일본의 ‘욱일승천기’ 벽화가 그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글로벌웹진 ‘뉴 스로(www.newsroh.com)’는 뉴욕 브루클린 부 시윅 지역에 ‘일본 전범기’를 형상화한 벽화가 등 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의 허름한 건물에 그려진 벽화는 욱일기 의 붉은색과 흰색 부채살을 배경으로 여성 닌자가 두손으로 칼을 찌르는듯한 섬뜩한 내용으로 돼 있 다.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의 벽화가 그려진 것은 10월초로 이 건물엔 욱일전범기 벽화 주변에 다 른 작품들이 연이어 그려졌다. 브루클린 부시윅 지역은 거리예술가들의 단체 인 부시윅 콜렉티브(Bushwick Collective)가 주 도하는 거리벽화들이 밀집해 있다. 이 그림을 그 린 작가는 ‘솔러스(Solus)’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로 알려졌다.솔러스는 최근 고향 더블린의
한데 닌자가 칼을 들고 누군가를 찌르는듯한 포
켰다. 또 지난 8월엔 로스앤젤레스 거리에 욱일기
거리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영화 ‘오스틴 파워
즈를 보면서 대체 누가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정
스티커가 표지판 곳곳에 붙여지고 한 건물에 욱일
즈’의 닥터 이블로 풍자하는 벽화를 그려 언론에
말 화가 났다”고 말했다.문제의 벽화가 일본의 전
기와 닌자 캐릭터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 한인사회
소개되기도 했다. 부시윅 콜렉티브는 지난해 큐
범기라는 사실을 인근 주민 등 뉴요커들은 대부
의 공분을 자아냈다.
레이터인 조 피카롤라가 만든 예술가 그룹으로 어
분 모르고 있다. 일본전범기 이미지는 미국인들
뉴욕시의 욱일기 이미지 활용을 지적해 공식 사
지러운 그래피티 낙서로 살풍경한 브루클린 지역
의 무지를 틈타 곳곳에서 독버섯처럼 퍼져가고 있
과를 받아낸 바 있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번
을 거리 예술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로 조직돼 지난
다. 연초 뉴욕시가 거리 홍보물에 욱일전범기 이
벽화 제작에 책임있는 부시윅 콜렉티브와 해당 작
5월 뉴욕타임스가 크게 조명한 바 있다.
미지를 활용해 물의를 일으켰는가하면 6월엔 TV
가에게 서한을 띄워 욱일기가 나치의 하켄크로이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벽화를 처음
로 생중계된 토니상 시상식장에서 하이라이트 배
츠와 똑같은 전범의 상징물임을 알리고 자발적인
봤을 때 너무 기분이 나빴다. 일본 전범기도 끔찍
경으로 욱일전범기 이미지가 활용돼 파문을 일으
삭제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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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필라안디옥교회 특별새벽기도회
◆흥사단 창립100주년기념 도산의밤
일시: 10월 28일 ~ 11월 20일 새벽 5시 30분
일시: 11월16(토) 6:30pm
장소: 필라안디옥교회 새성전(본당)
장소: 남산연회장
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문의: 610-828-6760
문의: 흥사단지부장 김승원 267-266-0080
니다. 즉 무기나 협박 등 폭력적 수단을 이용하여 교
◆뉴비젼청소년센타 기금마련을위한 나눔음악회
통수단(항공기, 철도, 선박이나버스 등)을 점거하
일시: 11월24(일) 6:30pm
는 행위를 가리키는 것인데 요즈음은 항공기 납치행
◆남부뉴저지한인회 오바마케어설명회 일시: 11월21(목) 7:30-9:00pm 7:30-8:30pm 설명회/ 8:30-9:00pm 질의응답
‘Hi-Jack’이란 무엇인가요? 비행중인 항공기를 강제로 빼앗는 행위를 하이잭 (Hi-Jack), 또는 하이재킹(Hijacking)이라고 합
장소: Trinity Evangelical Lutheran Church
장소: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임시사무실
1000 W Main Stree Lansdale PA 19446
702 King Ave. Cherry Hill Nj 08002 문의: 장경 수석부이사장 213-507-6322 ◆B형간염 폐암 무료검진
문의: 215-782-3789
즈지였습니다. 바로 창랑호(滄浪號)납북사건을 보
◆North Penn ESL 무료 영어 강좌
도하면서 붙인 것입니다.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 국민항공사(KNA)의 여객기가, 북한 공작원에 의 해 납치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하이잭 사건으
장소: 양스 태권도장
장소: 아인슈타인병원 모스재활원
이와 같은 항공기 피랍에 하이잭이라는 용어를 처음 으로 사용한 것은 1958년 2월 19일자 영국의 타임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11:30까지
일시: 11월 22일(금) 오후3시~5시
위에 국한시켜 이 용어를사용하고 있습니다.
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958년 2월 16일, DC-3기
127 South Main St., North Wales,Pa. 19454
(HL106) 창랑호가 승객 30명 승무원 3명, 미군 군
전화: 215-460-4203
사고문단원 1명을 싣고 부산을 출발하여 서울로 향
주최: 아인슈타인병원
◆서재필기념재단 무료법률상담
했는데 오전 11시 30분에 평택 상공에서 납치되어
◆ 필라 산악회 정기산행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9시~12시
일 시 : 11월 24일(일) 오전 7:00 시
상담: 프레드릭 김변호사
는 7명을 제외한 전 승객과 승무원 24명이 귀환했
산행지 : Lehigh Gap[Lehigh, PA]
장소: 서재필센터
으나 기체는 돌려받지 못해 대한국민항공은 운영상
출발장소 : Cheltenham High School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큰 타격을 받았었습니다. 원래 이 말은 미국의 금주
문 의 : 267- 374 -6126
문의: 215-224-9528
60 E. Township Line Rd. Elkins Park, PA 19027 문의: 215-663-6114
평양 순안공항에 강제착륙 당했습니다. 3월 6일, 스튜어디스, 유아 1명, 실행 범으로 보이
법 시대에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밀주를 몰래 미국 으로 들어오는 트럭들을 적발하기 위해 트럭에 태워
Fri•15
Sat•16
Sun•17
Mon•18
Tue•19
Wed•20
Thu•21
맑음
맑음
소나기
소나기
맑음
맑음
맑음
달라는 시늉을 하면서 「Hi, Jack!」이라고 불러 트럭 을 세운 뒤에 밀주를 적발해내는 방법을 썼다고 합니 다. 이때 사용된 이름 “잭(Jack)“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이름인 “존(John)" 의 애칭입니다. 옛날부터 사용했던 용어를 항공기 납치에 사용한 것이 타임즈 지로 이 재치 있는 용어는 항공기의 강제탈취를 의미
56° 최저 37° 최고
58° 최저 41° 최고
62° 최저 53° 최고
62° 최저 35° 최고
47° 최저 27° 최고
42° 최저 28° 최고
44° 최저 30° 최고
하는 용어로 순식간에 전 세계에 보급되었으며 지금 은 완전히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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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정당해체 실현되나 ‘종북정당’ VS 자유민주주의
국가민주주의 VS 자유민주주의 새로운 이념논쟁?
기본질서를 심각히 위배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
의회제도 부정 등 크게 세 가지다.법무부는 통진
대한민국정부는 지난 5일 8시 국무회의를 통
다.한국헌정사상 첫 번째 일이기도 하고 전세계적
당이 국민을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민중)'으
해 통합진보당 해산을 심의한 뒤 12시 헌법재판
으로 사례가 많지 않은 일이라 통진당해산청구는
로 나눠 상호 대립하는 구조로 파악하고 국민의 주
소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다. 6일 법무부는 브
한국정치를 다시 논쟁 속으로 이끌고 있다.
권과 사유재산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봤다.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 통일 방안,
리핑을 통해 통합진보당 전체가 종북(從北) 정당 으로 분석됐기 때문에 정당해산 심판 청구가 불가
"통진당의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평화협정 체결 등을 그대로 수용
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강령을 통해 나타
건국이념이자 대남 혁명전략이다"
하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
난 정당의 목적과 이석기 의원이 조직한 혁명조
법무부가 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하면서 든 근거
지 옹호한 것은 대한민국 체제를 파괴하려는 북한
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등의 활동
는 △국민주권주의 및 시장경제질서 위배 △평화
의 시도를 그대로 용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RO가
을 볼 때 대한민국 헌법이 추구하는 자유·민주적
통일 원칙과 영토 조항 위배 △민주적 선거제도와
국가 주요 시설 타격을 논의한 혐의 역시 헌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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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한 평화통일 원칙을 위배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두 축인 선 거와 의회제도를 통진당이 부정하고 있다고 분석 한 것이 결정적인 근거가 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 통진당은 대한민국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 하고 국회를 혁명의 교두보, 선거를 투쟁으로 인 식했다"며 "비례대표 부정경선, 국회 본회의장 최 루탄 투척, 중앙위원회 집단폭력 사건 등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했다.법무부는 정당 해산의 근거 로 통진당의 최고 이념인 이른바 '진보적 민주주 의'를 들었다. 통진당이 표방하는 '진보적 민주주 의'가 김일성이 1945년 10월 강연을 통해 밝힌 '진 보적 민주주의'와 사실상 동일하다는 게 법무부의 분석이다. 북한의 진보적 민주주의는 건국이념이 자 대남 혁명전략이다. 법무부는 통진당이 이를 최고 이념으로 삼은 것 역시 북한의 지령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 다.정부는 통진당 외곽 지원조직인 진보정책연구 원, CNP그룹, 사회동향연구소 등에도 종북성향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데다 이 의원이 비례대표 경 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당선되는 등 추종 세력들이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과거 일심회·왕재산 간첩단 사건과 비 례대표 부정경선, 국회 본회의장 최루탄 투척 사 건 등을 통해서 볼 때 통진당이 북한의 이념을 따 르고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 할 증거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통진 당 측은 "이념과 강령이 유럽의 사회민주주의 정 당과 큰 차이가 없고 북한의 지령을 받았다는 정부 의 주장은 근거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대방동 중앙당사에서 의원총회와 긴급투쟁본부
했다. 그러나 회의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기자
"통진당 제거는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를
회의를 잇달아 열었다. 이정희 대표는 회의에서
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홍성규 대변
유신으로의 회귀"
“정당해산이라는 사문화된 법조문을 들고나와 진
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본질은 대
통진당은 법무부가 상정한 청구안이 국무회의
보당(통진당)을 제거하려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
선 부정선거 의혹을 덮으려는 치졸한 정치보복”
를 통과한 시점과 거의 때를 같이해 서울 동작구
의 역사를 유신시대로 되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
이라며 “다른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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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보
쟁을 한다고 할 때 양자는 다르다. 이미 헌재에 심
복’이라고 규정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대선을 앞
판이 청구된 것을 두고 잘했는지를 따지고 법의 실
두고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통진당 대선후보였던
체적인 입증문제를 헤아려보는 것은 민주주의라
이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
는 과정에 먼저 통진당과 그 정당의 이념이라는 이
통령을 향해 “일본군 장교였던 다카키 마사오”라
슈를 던지고 사회구성원들이 토의를 통해서 정치
고 공격한 일 등을 언급하면서 “친일적 뿌리를 제
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기해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통진당문제를 바라보는 정치적 관
통진당은 적극적인 장외투쟁으로 정당 해산을
점의 문제를 몇 가지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막아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5일 오후 2시
가장 큰 정치적 문제는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번 사안 역시 민주주의의 결정보다 법치주의를 앞
사태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
을 거쳐 온 통합진보당이 북한과 얼마나 밀접하게
세웠다는 점이다. 2004년 탄핵과 행정수도 이전
다. 저녁에는 촛불문화제도 개최했다.
연결되어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이후 한국에서 굵직한 사안들의 해결에 표면에는
민주당과 정의당은 정부의 결정을 지적했지만
이 과정이 한국의 정치이념과 정치사상의 토대를
항상 헌재가 있었다. 민주주의가 있어야 할 자리
톤은 다소 달랐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명확하게 하며 사상 불모지인 한국에서 구체적인
를 법원이 대체함으로서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은
“모든 정당의 목적과 활동도 그 범주 내에서 보호
이념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
더욱 깊어져왔다. 이번 사안 역시 민주주의의 자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무회의의 상정이나
가 될 것인지 아니면 체계적인 논리 없이 진보와
기 결정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한국 사회는
처리 과정이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수의 극한적인 대립을 더욱 강화시켜 주면서 얼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 민주주의의 판단을 더 믿고
지나치게 조급히 처리된 점 또한 되짚어볼 대목”
마나 우리가 그들과 얼마나 다른지를 확인하게 만
기다리고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인지의 관점에서 볼
이라고 말했다. 9월 통진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
들지는 알 수 없다. 여기서 법적인 관점이 아닌 정
때 한국민주주의의 건강함과 문제해결능력에 대
의안을 찬성 당론으로 결정했던 정의당은 정부 결
치적 관점에서 이 사안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한 불신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
정을 비판했다.
이번 사안처럼 통진당의 정치이념이 과연 한국 헌
은 이번 사안이 민주적 토론의 과정을 축소했다는
"정치적 패권주의 국민적 이해 과정 절실"
법이 용인할 수 있는 범주에 있는지에 대해 헌재가
점이다. 마지막으로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를 생
헌재가 결정을 내릴 때 까지 한국은 헌재의 결정
판단하고 그 판단과정까지 사회가 이념 논쟁을 하
각하게 한다. 이석기의원 재판이 계류 중에 있고
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엄청난 논쟁을 하게 될 것
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먼저 논의를 거치고 그 과
대통령은 해외순방중인 상황에서 대통령도 없는
이다. 정당해산의 법적 근거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정에서 민주적인 방식으로 통진당을 제거하거나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신속하게 결정을 내린 것이
볼 것인지나 해산요건을 얼마나 까다롭게 선택해
한국의 정치이념의 지평을 확대하면서 한국이 받
나 법무부가 여론의 추이를 보았다는 점이나 헌법
야 하는지나 한국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아들일 수 있는 부분과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을
전문가 몇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심을 한 것은 이
의 실제 내용이 무엇인지와 통합진보당이 우리 헌
구분해가는 과정을 거칠 수 있었다.
렇게 중요한 사안을 절차적인 사안들을 무시하면
법이 규정한 자유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세력인지
전자가 법치주의에 따라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서까지 왜 이렇게 급하게 처리했는가라는 의심을
와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독일 상황과 얼마나 유사
방식이라면 후자는 민주주의를 과정적 차원에서
들게 한다. 이 사안이 이렇게 급히 처리해야 할 사
하며 북한의 위협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종북노선
운영하는 방식이다. 한국사회가 통진당을 두고 논
안이었을까는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Lehigh University
리하이 대학교
펜실베니아와 뉴저지주 경계지역에 자리잡고
트럭’ ‘베들레햄 철강’과 같은 전통적인 ‘굴뚝산
있는 이 지역에는 95년이후 2백여개기업이 새로
업’이 주로 자리를 잡고 있었으나 첨단기업들이
베들레헴이 있는 펜실베니아주 리하이
입주했고 2만여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최근 10년
자리잡으면서 동부의 실리콘 밸리라는 명칭을 얻
(Lehigh)밸리는 ‘동부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사이 인구는 7%나 늘었다. 특히 95년부터 98년까
고 있다. 첨단기업들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는
곳이다. 90년대 중반부터 뉴욕·뉴저지일원 대기
지 약4년간은 2천5백여명이 늘었다.
이유는 ▶각종 세제·금융혜택이 많고 ▶ 질좋은
리하이 대학교(Lehigh University)는 미국 펜실 베이니아 주 베들레헴에 있는 사립대학이다.
업들이 대거 몰려들어 일자리가 크게 늘었고, 인 구도 급증함으로써 첨단도시로 각광을 받았다.
노스햄턴 카운티 이스턴과 베들레햄, 리하이 카
노동력을 확보하기가 용이하며 ▶시설이나 부지
운티 알렌타운 등을 포함하는 리하이 밸리는 ‘맥
확보가 손쉽다는 점등 입지조건이 뛰어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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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뉴욕까지 85마일, 필라델피아까지 55마일 거리여서 생활이 편리하고 문화생활 등을 누릴 수 있 다는 장점도 있다. 생활비도 대체로 싼 편이다. 주정부는 베들레햄 인근 1천8백에이커부지에 호텔, 컨퍼런스 센터, 산업박물관등이 들어서는 첨단도시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기업들의 입지요건은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이 지역에는 1947년에 이주한 루슨트테크놀러지를 비롯해 던 앤드 브레드 스트릿, 가디언생명보험, 리하 이대학, 맥트럭, 프루덴셜등 대기업과 연구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루슨트테크놀러지는 동서부간의 3시 간 시차를 감안해 리하이밸리 입구에 ‘실리콘밸리보 다 3시간 빠른 곳’ 이라는 입간판을 내걸어 이 지역이 앞서가는 첨단도시임을 상징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리하이대학교는 1865년 실업가이자 자선가인 아사 팩커(Asa Packer)에 의해 설립되었다. 1871년에서 1891년까지는 수업료를 걷지 않고 팩커 의 기부금으로 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1916년경부 터 대학원에 여학생의 입학이 허락되었고 1971년에 남녀공학제로 전환했다. 문리과대학(사범대학, 자연과학부, 예체능학 부), 경영·경제대학, P.C.로진공학·응용과학대 학(P.C.Rossin College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과 대학원과정의 교육대학으로 구성되어 있 다. 학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공과목은 금융학, 기계 공학, 비즈니스 마케팅, 회계학, 심리학이며 건축학, 회계학, 기계공학에 학생이 가장 많고 전통적으로 공 학·경영 부문이 널리 알려졌다. 2007년 현재 미국을 비롯, 48개국에서 온 학부생 4,719명이 재학중이며 대 학원생은 약 2,115명이 재학중이다. 리하이대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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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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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사립대학중 하나이며 교수
Accelerator)가 있고 부설연구기관으로 공학연
학생들 중 75%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들은 대부분 세계적인 석학들로서 614명의 교수
구소 등이 있다.리하이 대학교는 필라델피아에서
신청자들이 항상 밀려 신입생을 제외하고는 제비
님들이 재직 중이다. 리하이대학교는 US News
북쪽으로 96㎞ 떨어진 교외지역에 위치하며 희귀
뽑기를 해야하는 실정이다. 또한 부유층 백인계
World Report가 선정한 2008 미국최고학부랭킹
본 열람실과 국제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춘 페어차
학생들이 대부분이여서 그들끼리만 어울리는 현
에서 31위, 2008 Best Graduate School에 42위 랭
일드-마틴데일 도서관, 죌너 예술센터(Zoellner
상도 있어 인종간의 관계가 좋은 편은 아닌 것으
크되어 있으며 Gourman Report에서는 학부랭킹
Arts Center), 부설연구기관으로 공학연구소, 신
로 알려져 있다. 라히아 대학이 있는 Bethlehem시
24위, 뉴스위크지에서 뉴아이비리그로 선정되는
소재·나노기술센터, 필립&머리얼 버먼 유대학
는 조그만 도시이며 학교주변에 주택이 부족하여
등 떠오르고 있는 대학이다.
센터, 에너지연구센터, 인문센터,쿠피홀 체육관
방을 얻기가 부족하므로 기숙사를 필수적으로 확
(Coppee Hall Gymnasium) 등이 있다.
보해두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여가시설이나
리하이대학교는 647만 4880㎡의 대지에 3개 캠퍼스, 147개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2곳의 도
오스트레일리아,벨기에,중국,프랑스,일본,멕시
서관에는 약 135만 권의 도서와 12,000건의 정기
코,영국의 대학들과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실시하
간행물, 90종의 지식정보검색DB를 운영하고 있
고 있고 교내행사로 봄축제, 그리스주간 등이 개
* SAT Reasoning Verbal: 658 ~ 670
다. 그외 희귀본 열람실과 국제멀티미디어실 등
최된다. 이 대학의 졸업생으로 측지학자인 윌리엄
* SAT Reasoning Math: 630 ~ 710
을 갖추고 있다. 대학부설기관 및 시설로 예술박
보위(William Bowie)와 자동차기업 경영자 리 아
* SAT Reasoning or ACT 요구함
물관, 미술관, 전자현미경, 토목공학실험실, 에너
이아코카(Lee Iacocca)가 있다.
* SAT Subject 요구함
유흥시설이 거의 없어 학생들은 공부에만 전념해 야하는 실정이다.
지연구소, 경영,경제투자실습실, 전자광학실험
리하이 대학(Lehigh University)은 한국에서는
실(Electron Optical Labs), 입자가속기(Particle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학이며 유학생들은 유럽을 중
* SAT Subject 점수 제출: 1월 31일
Accelerator), 밴더그래프가속장치(Van de Graaf
심으로 약 20여개 국에서만 오고 있다.
홈페이지: www.lehigh.edu
* SAT Reasoning / ACT 점수 제출: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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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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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립대 ‘신입생 가뭄’ 아우성 최근 2년새 4년제 4곳중 1곳 입학생 10% 이상 줄어들어 합병-폐강 등 구조조정 본격화 지만 2011년을 정점으로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2024년까지 정체를 보이거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 된다. 여기에 경기침체, 대학 졸업장의 희소성 하 락, 높은 대학 등록금, 값싼 온라인 교육과정의 등 장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해 대학 신입생 이 점차 줄고 있다.올해 신입생이 2009년에 비해 17% 줄어든 메인 주 허슨대의 조너선 헨리 입학 부처장은 “신입생 감소를 겪고 있는 대학 가운데 30%가량은 10년 뒤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인베스터서비스의 보고서에 따르 면 아이비리그 유명 사립대는 넉넉한 기부금뿐 아 니라 입학생도 몰리고 있으나 기부금이 적고 학비 가 높은 중간급의 사립대가 입학생 감소로 가장 큰 미국 뉴욕 주 버펄로 시에 있는 4년제 사립대인
신시아 제인 힐버트칼리지 총장은 “4000여 개
보나벤처대와 힐버트칼리지는 이달 초 합병을 추
미 대학 가운데 재정적으로 안전한 곳은 500곳 정
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힐버트칼리지의 입학
도이며 이제 예전처럼 지내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
생이 2010년에 비해 무려 27%나 줄어든 탓이다.
다”고 밝혔다.
타격을 받고 있다. 대학 간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 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들은 자구책으로 합병 이외에 다른 학교의 교수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교원 감축, 입
대학 재정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4년제 대
신입생의 감소가 대학 재정의 어려움을 촉발했
학 등록률이 낮은 과정의 폐지에 나서고 있다. 또
학들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직면했다고 월스트
다. 미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사립대
고교 졸업 예정자 수십만 명의 인적사항을 구해 입
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2010년부터 올해 10
4곳 중 한 곳은 입학생이 2010년에 비해 10% 이
학 권유를 위해 뛰고 있다. 심지어 중국 브라질 등
월까지 45개 대학이 합병해 2006-2009년에 합병
상 줄었다. 2010년까지 베이비부머 세대와 그 자
미국 유학 수요가 높은 국가의 고등학교를 찾아가
한 대학 수(16개)보다 크게 늘었다.
녀들이 대학에 들어오면서 신입생은 계속 증가했
입학설명회를 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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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보조의 관건, FAFSA ‘팹사’ 는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의 학비를 위해 분담할 수 있을 것으
Student Aid의 줄인말로서 연방정부
로 기대되는 금액과, 연방 정부에서
에서 수여하는 재정보조를 무료로 신
지원해줄 것으로 예상되는 무상보조
청하는 양식이다. 팹사는 연방 정부에
의 금액을 바로 알 수 있다.
서 보조하는 학자금 외에 모든 종류의
그리고 팹사에 기입한 내용에 오
재정 보조금 신청에 반드시 필요하기
류가 없으면 팹사 제출 후 4주 내지
때문에 중요하다.
6주 만에 학생 재정 보조 리포트, 즉
일단 팹사에 학생 가족의 재정 관
SAR(Student Aid Report)라는 것을
련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제출하게 되
받게 된다. SAR에는 팹사에 적힌 내
면 미 연방교육부는 가정의 수입과 자
용이 요약되어 있고 이 리포트는 팹
산을 바탕으로 해서 대학에 진학하는
사에 기입한 지원학교들의 재정 보
자녀를 위해 각 가정이 분담할 수 있
조 오피스로 보내진다. 그러면 학교
는 만큼의 액수를 알려준다. 이를 예
에서는 연방 재정 보조액 외에 학교
상가정분담금(EFC: Expected Family
에서 지급할 그랜트나 장학금, 근로
Contribution)이라 부른다. 예상가정
장학금등을 산출해서 합격 편지와
분담금 산출은 팹사 신청의 가장 중요
함께 financial package라는 이름의
한 이유가 된다.
재정 보조 내역을 학생 가정에 보내
이러한 정보가 지원하는 학교에 리
주게 된다.
포트 되고 그 숫자에 근거해서 학교에
팹사 신청은 매년 일월 일 일부터
서는 그 밖의 학자금, 즉 institutional
www.fafsa.ed.org에서 온라인으로
grant(학교가 수여하는 무상보조),융자금액, 근
지, 사립학교를 가든지 재정보조를 받기를 원하
신청이 가능하다. 연방 정부에서 지정해 놓은 마
로 장학금(work-study)등을 결정하게 된다. 또
는 학생이라면 모두 팹사를 신청해야한다는 말
감일은 6월 30일이지만 그 때까지 기다리면 보조
한 많은 사립학교에서도 학교 고유의 신청 양식과
이다. 세금보고 한 것을 기준으로 가정의 소득과
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각 주에서 정해 놓은
CSS(College Service Scholarship) 프로파일 외
재산 정도 등의 정보를 입력해서 팹사를 신청하
마감일이 따로 있고 그 위에 학교마다 정해 놓은
에 팹사는 필수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결
게 되면 예상 가정 분담금(EFC-Expected Family
마감일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국 주립대학을 가든지, 커뮤니티 칼리지를 가든
Contribution), 즉 수입에 근거해서 가정에서 학생
학교에서 정해 놓은 마감일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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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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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자산·부채까지 다 보고하는
그리고 신청한 순서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 청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지금 현재로는 아직 2013년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상태지만 2012년 기록을 가지고 예상치를 먼저 입력해서 제출할 수 있으므로 세금 보고를 하고 나서 신청 하겠다고 미 룰 필요가 전혀 없다. 평소에 세금보고를 마감일 에 맞춰서 4월쯤이나 되어야 하는 가정들이라도 팹사를 신청해야 하는 가정에서는 세금보고부터 서둘러서 1월말이나 늦어도 2월 초까지 하는 것이 좋다. 대개 온라인으로 파일링하는 펩사는 신청에 앞서 학생과 학부모의 고유번호(PIN)를 필요로 한다. PIN넘버는 연방 교육부 사이트인 www.pin. ed.gov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팹사 사이트와도 링크돼 있다. PIN 넘버가 컨펌이 됐으면 소셜시큐 리티 번호, W-2 Form·세금보고서 사본(1040), 은행 명세서, 증권·채권 등 자산에 관한 서류들 을 준비한 후 신청서 작성에 들어간다. 5개 영역 110여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팹사 신청서는 모든. 질문에 답을 한 후 학생과 학부모 한명이 사인을 해야 한다. 이때 PIN넘버를 집어 넣 고 사인 버튼을 누르면 끝이 난다
CSS프로파일
2014~2015년도 대학 입학 지원서 작성에 많이 바
학교에 따라 특별 문항(Special Question)이 요구
쁜 계절이다. 아울러 올해도 어김 없이 학자금 지원
될 수 있는데, 아주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신청 시즌이 눈 앞에 다가왔다. 사립, 공립, 그리고 2
종교는? 어떤 차를 소유하고 있는가? 교회를 다닌다
년제 대학을 망라해서 연방 보조금 , 대출 및 워크 스
면 어느 교단 소속인가 등등 아무리 보아도 학자 신청
터디(Work Study)는 FAFSA를 통해서 신청 접
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질문이다. 이렇게 많은 정보
수를 하지만 일반적으로 잘알려진 약 350개의 사립
를 요구하는 이유는 사립 대학에서 입학생에게 주는
대학과 장학금을 수여하는 다수의 민간 기관에 입학
보조금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이 대학 자체에서 주는 무
원서와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은 또 하나의 신청서인
상 보조금이기 때문이다.
CSS (College Scholarship Service)를 접수해
당연히 학교에서는 꼭 보조가 필요한 학생에게 혜택
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것을 CSS 프로파일라고 한
을 주어야 함으로 더 자세하고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다. FAFSA와 달리 CSS 프로파일은 각 학교의 자체
것이다. 그리고 CSS 프로파일에는 소득과 자산만을
학자금 보조를 결정하는 신청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산하는 것은 아니고 가지고 있는 특별한 지출이나
FAFSA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아주 자세한 가족
부채에 대해서도 고려한다.
의 소득 관계 및 자산과 부채에 대하여 보고를 해야 한
FAFSA는 신청 기간이 항상 동일하지만, 가주는 1월
다. FAFSA에 비해서 2배 이상의 많은 질문을 대답
1일부터 3월2일, CSS 프로파일은 각 학교마다 다르
해야 한다. FAFSA가 소득 위주의 신청서라면 CSS
다. 특히 조기 입학 신청을 하는 학생과 부모는 학자
프로파일은 소득과 자산과 부채를 모두 고려한 신청
금 신청 기간 또한 틀릴 수 있으므로 학교 웹사이트에
서다. 예를 들어 FAFSA는 거주 주택의 홈 에퀴티,
들어가서 확인해야 한다. FAFSA 신청은 무료지만
생명보험, 은퇴연금 그리고 이혼한 경우 비양육 부모
CSS 프로파일은 유료다. CSS 프로파일 접수는 칼
의 자산 등을 고려하지 않지만 CSS 프로파일에서는
리지보드에서 하고 자녀의 SAT 등록때 사용한 접속
이런 정보가 보고되어야 한다. 특히 이혼한 부모에게
ID 와 패스워드를 사용해야 한다.
는 FAFSA와 달리 부모 모두의 재정과 자산에 대한
참고로 자녀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있다면 그것을 부
정보가 필요하며 비양육 부모는 추가로 신청서 Non-
모의 명의로 바꾸는 것이 또한 재정 보조 신청에 유리
Custodial parent CSS 프로파일을 접수해야 한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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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모두 잊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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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 교 육 에 답 이 있 다
격했다’고 자랑하기 위해 자녀를 키우지는 않을
후에 자기 속에 남는 것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이 자서전에서 교육에 대해 정의한 말이다. 교육은 단편적 지식이 아니라 몸에 남는 인성이고 창의성이며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방식 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주소는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기’의 반복이었던 것이 사실이 다. 전성수 부천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그 해답을 수천 년 간 이어 온 유대인들의 전통학습법 ‘하브 루타’에서 찾았다.
로서의 긍지가 있다면 ‘유학 보냈다’, ‘명문대에 합
묻고 대화하는 ‘하브루타’의 지혜
것이라는 설명이다.
▨ 조기학습이 아닌 조기교육을=부모가 자녀를
도와준다고 하는 일들이 오히려 자녀를 힘들게 하 고, 상처를 주고, 동기를 꺾는다면? 그 대표적 예가 조기학습이다. 조기학습은 뇌 발달에 따른 학습의 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이른 시기에 영어나 숫자 등 인지적인 것을 학습시킨다. 전 교수는 “아이의 발
하브루타는 탈무드를 공부할 때 함께 토론하는
달 상태와 맞지 않는 선행학습은 정신적 부담감으
짝, 즉 파트너를 일컫는 것으로 최근에는 ‘짝을 지
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실패로 인한 좌절 등으로
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 방법’을 뜻하는 말로
학습동기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
확대 사용된다. ‘하브루타’가 교육에 미치는 시사
다”고 경고한다. 그는 “대부분 무리한 조기학습은
점을 살펴본다.
부모의 욕심과 불안감에 기인한다”며 “아이들의 뇌가 원하는 것을 주는 적기교육과 복습이 선행학
▨ 성공보다 가정이 우선=유대인이 자녀교육에
습의 몇 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성공하는 이유는 가정에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잘 활용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퇴근 후 아이들 이 잠자리에 들기까지 온전히 아이와 시간을 보낸
▨ 듣는 교육이 아닌 묻는 교육=“오늘 선생님 말씀
다. 전 교수는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나누
▨ 정체성을 교육하라=유대인들은 2000년을 흩
잘 들었니?”이것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한
는 대화는 자녀로 하여금 안정된 애착을 갖게 해
어져 있어도 정체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
국의 부모가 가장 많이 묻는 말이다. 하지만 유대
행복감을 주고 뇌를 자극시켜 자녀를 성공으로 이
의 민족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 교수는 “우리가
인 부모들은 “오늘 무슨 질문을 했는가”를 묻는다.
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의 하브루타는 장기를
가장 소홀한 것 중 하나가 정체성 교육”이라고 주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밴다고 여기기
두면서도, 목욕이나 식사를 하면서도 얼마든지 가
장했다. 그는 “정체성 형성에 가장 좋은 교과가 역
때문이다. 하루에 길게는 15시간 이상을 학교와
능한 놀이이자 공부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사, 철학, 신학 등이지만 학교에서 철학은 거의 교
학원, 과외 교사에게 듣는 공부만 하는 우리 학생
야기를 듣는 시간보다 부모가 말하는 시간이 더 길
육하지 않고, 한국사를 가르쳐야 하는지 마는지를
들. 떠밀려 공부한 탓에 명문대에 들어간 후 공부
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그것을 대화로 생각하
놓고 정부마다 우왕좌왕 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얼
할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는 것도 무리는
지 않고 잔소리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
마나 정체성 교육에 실패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아닐 터. 아이들에게 외적 동기 말고 내적 동기를
이다.
알 수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부모로서, 한국인으
심어주자는 것이 하브루타의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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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1만여명 사망…섬 하나 통째로 파괴 사상최악 시속 379㎞에 해일 겹치며 인명피해 커 도로·공항 등 시설 80% 무너져…이재민 34만명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할퀴고 지나간 필리핀
용해 필리핀 중부 레이테섬의 주도인 타클로반
중부 36개 주에서 428만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
에서 최소 1만명이 숨졌다. 교통과 통신이 두절돼
(인구 20만명) 한 곳에서만 최소 1만명이 사망했
혔다.
아직 접근조차 하지 못한 지역을 포함할 경우 사망
으며, 인근 사마르섬 일대에서도 최소 370명이 숨
이번 태풍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타클로
자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고 20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
반은 도로와 공항, 가옥 등 도시 시설의 70~80%
했다. 필리핀 방재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
가 붕괴됐으며,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주
AFP통신은 10일 현지 경찰과 소식통의 말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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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절된 상태다. 외교부는 11일 태풍 하이옌의 직 격탄을 맞은 타클로반을 비롯한 레이테주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중인 한국인 가족과 친지를 찾아 달라는 약 40여건의 신고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0명의 소재가 이날 밤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된 대상자 가운데 중복 신고 등을 제 외한 33명에 대한 소재 파악 작업 결과, 연락이 닿 은 23명은 안전한 곳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닐라에 거주하는 임장순 선교사는 이날 <한겨 레>와 한 통화에서 “타클로반에는 선교사 가정 6 가족 등 모두 24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었는데, 이 중 일부는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연락이 끊긴 상 태”라고 전했다.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이날 세 부에 영사 등을 급파해 연락이 끊긴 교민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외교부도 별도로 이날 신속대응팀 을 세부 지역에 보냈으며, 세부 한인회 사무실에 ‘하이옌 피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가동에 들어 갔다. 정부는 이번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필 리핀에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산 자에게는 '생지옥’
사상 최악의 '슈퍼 태풍' 하이옌이 할퀴고 지나 간 지 사흘째를 맞은 11일. 필리핀 세부한인회 최 변 도로 곳곳에 널려 있다. 전날 피해현장을 둘러
데다 통신마저 두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근호 회장은 레이테섬 주도 타클로반을 비롯한 필
본 세바스천 로즈 스탐파 유엔 재해조사단장은
미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지난 8일 필리핀에 상
리핀 중부 일대는 참혹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
“약 22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2004년 인도양 쓰나
륙한 하이옌은 최고 파도 3m와 순간 최대풍속 시
할 정도의 아비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직후의 현장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속 379㎞를 기록, 기상 관측 사상 육지에 상륙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도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BBC방송이 전했다.필리핀 당국은 시신 수습과 피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상황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신이 널려 있는 도
해 복구를 위해 1만5000명의 군병력을 투입했지
한편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폐허로 변한 필리
시는 교통과 통신마저 모두 끊겼고, 식료품 공급도
만, 쓰러진 건물 잔해 등으로 도로 진입이 어려운
핀 중부 지역에서 한국인 10명이 아직까지 연락이
사실상 전무한 형편이다. 태풍이 지나간 지 사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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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를 맞아 피해 지역에선 고였던 물이 조
에 구호물자 중간 공급센터를 세워 우선 식량
금씩 빠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현장은 엉
과 물을 지원하고 있다.또 당국은 약탈이 자
망이다. 도시의 95%가 파괴된 타클로반
행되는 것을 막고자 특수부대를 파견했지만
은 진흙투성이의 거대한 쓰레기장의 모
최소한의 조치에 그치는 형편이다.
습을 하고 있다.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
가족들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뚜렷한 방법
어 수습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세부
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고 가족들
의 필리핀 당국자들은 전했다.타클로반
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모습을 바라봐야
공항으로 가는 길 주변 도로에 가득 널려
했던 사람들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고통스러
있을 정도로 시신이 너무 많아 현지 구조
워하고 있다.
대는 공황에 빠졌다는 것이다.최근호 회
생존자들은 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피해를
장은 "시신 처리는 엄두도 못 내는 형편"
키웠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민심이 극도
이라면서 "교회 같은 곳에 임시로 시신을
로 흉흉해지고 있다. 레이테주의 정부 관계자
모아두고 있지만 가매장과 같은 조치는
는 이와 관련, "타클로반에 사는 모든 사람이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라며 공무원에 대한 비난에 불편한
최대 피해지역인 타클로반 시 정부는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하이옌
기능이 마비되면서 지방정부 기능을 맡
이 지나간 경로로 열대성 저기압이 다시 접근
아 달라는 요청을 필리핀 중앙 정부 측에
하고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생존자들은 다
전달했다. 재난 사흘째를 맞아 필리핀 정
시 한 번 큰 피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있
부 차원의 긴급 구호 활동도 시작됐다.
다. 필리핀 기상 당국은 이 열대성 저기압이
하지만 군용기나 헬리콥터 외에는 타
태풍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
클로반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접근이
에 따라 재난 당국은 다시 초긴장 상태에 들
힘든 상황이라 필리핀 정부는 일단 세부
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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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의 비밀’
NYT “해외순방때 도감청 방지 위해 ‘보안용 텐트’ 치고 통화-회의” 인사 등이 해외 출장을 할
통령 시절의 제임스 울시 전 중앙정보국(CIA) 국
때 비슷한 요구를 한다.
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디를 가든
각국 정보기관이 미국 손님
도청의 목표물이 된다”며 “각종 장치를 보유한 중
을 염탐하는 데 주저하지
국과 러시아, 중동 국가들은 우리를 염탐할 능력
않기 때문이다. 2000년 북
이 있다”고 말했다. NYT는 “미 정보 관계자들은 심
한 평양을 방문했던 매들린
지어 유럽연합(EU) 동맹국들도 비슷한 일을 한다
올브라이트 국무장관도 숙
는 증거를 댈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바
소인 백화원초대소에서 북
마 대통령이 사용하는 텐트는 불투명하며 내부에
한 당국의 도청을 피하기
소음 발생 장치가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대통령
위해 특수장치가 달린 텐트
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 카메라에 잡히거나 텐트
안에서 회의를 했다는 비화
안의 목소리가 외부의 음파 수집기에 녹음되는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 각국 정
가 국제 외교가에 회자된다. 이런 공공연한 비밀
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1
보기관의 도청을 피하기 위해 보안용 텐트 안에서
이 미 유력 언론에 보도된 것은 국가안보국(NSA)
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했을 때 이 텐트
전화하거나 참모들과 회의를 한다고 뉴욕타임스
이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우방 수반들까지
안에서 리비아 공습과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
(NYT)가 10일 보도했다. 미 정보 당국은 대통령
무차별 도청을 해 왔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
무장관과 대화하거나 다른 참모들이 보는 앞에서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외교관, 행정부와 군 고위
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빌 클린턴 전 대
국제전화를 거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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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합법화 확산…남부는 요지부동
미국에서 동성결혼 합법화가 들불처럼 번지고
법화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주 역시
게 위안이 되고 있다. 기독교세가 강해 '바이블 벨
있지만 보수의 아성인 남부를 둘러싼 '방화벽'은
남부 지역이 아니긴 마찬가지다. 시사주간지 타임
트'로도 불리는 딥사우스는 버락 오바마 정부 출
오히려 두터워지고 있다.
은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오하이오, 미시
범 후 선거 때마다 공화당에 몰표가 쏟아질 정도로
11일(현지시간) 현재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
간, 펜실베이니아, 콜로라도, 네바다, 유타가 동성
주민의 보수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51개 주 가운데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한 14곳
결혼 지지파의 손에 넘어가더라도 남부는 상황이
중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텍사스까지 남부에 속한
바뀌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는 단 한 곳도 없다.
남부의 관문으로, 한때 '대선 경합주'로 분류됐 던 노스캐롤라이나가 오바마에게 등을 돌린 대표
특히 미시시피, 텍사스, 테네시 같은 '딥사우
사례로 꼽힌다.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
지난 8월 이후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주는 미네
스'(Deep South)에 대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을 지지한 노스캐롤라이나주는 2010년 중간선거
소타, 로드아일랜드, 뉴저지로 모두 북부에 속한
는 예상을 내놨다.현지의 30세 이하 젊은 층에서
에서 공화당을 여당으로 밀어주더니 지난해에는
다.이르면 이달 안에 하와이, 일리노이를 비롯해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율이 58%에 이를 정도로 보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헌법 개정안을 61%의 압도
뉴멕시코와 오리건이 내년 중간선거를 전후해 합
수 색채가 점차 옅어지고 있다는 게 그나마 이들에
적 지지율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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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품어야” 美 공화 대선잠룡으로 떠오른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티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
가가 나온다. 공화당 강경파인 ‘티파티’와 적당히
로 거론되는 크리스 크리스티(52) 뉴저지 주지사
거리를 두면서 민주당원이나 무당파에 우호적 정
가 ‘소수인종 끌어안기’를 필승 전략으로 내놨다.
책을 내건 것이 유권자들에게 유효했다는 것이다.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유권자 증가를 염두에 둔 것
이와 관련, 그는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는 즉답을
으로 보인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10일 미 폭스뉴
피하면서도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
스 ‘선데이’ 등에 출연해 “공화당도 이제 히스패닉
다. 그는 미 ABC 뉴스 ‘디스위크’에서“당장은 주지
과 흑인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다양한 연령대와
사와 공화당주지사협회 의장의 직책에 충실할 것
대화를 나누는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인
이며 그것만 해도 내년 1년은 아주 바쁜 한 해가 될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주지사 임
공화당 소속인 그가 민주당 텃밭인 뉴저지에서
득표했다”며 “히스패닉에 공화당 정책을 열심히
기 4년을 모두 채울 것이냐는 노골적인 질문에도
4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50% 이상 득표한 비결도
설명했고 흑인사회에서도 원로나 학생들과 두루
“누가 알겠느냐. 나도 모른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
공화당 정책이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직
만났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5일 치
는 이어 “(현재로서는) 주지사 일을 계속하고 끝낼
접 만나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 데 있다는 설명이
러진 주지사 선거에서 61%를 득표해 38%에 그
생각이지만 4년 전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으리라
다.그는 “지난해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친 민주당 후보를 확실히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
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누구든 그런 예
득표율이 17% 포인트나 높았던 곳에서 나는 61%
다. 이로써 차기 대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
상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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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효 진 변 호 사 의 이 민 법
학생신분으로 체류신분 변경
외국에서 미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승인받아 미국
권자가 재정보증을 할 수 있다. 재정보증서인 I-134
에 입국한 경우 체류 중에 신분 변경을 신청할 수 있
와 함께 보증인의 가장 최근 세금보고서, 은행잔고증
다. 흔히 이런 경우 비자를 변경한다고 말 하는데 정
명, 또는 고용확인서 등을 제출하여 신청인과 그 가족
확한 표현은 체류신분 변경이다. 단기간 체류할 목적
에 대한 재정적 책임을 질 것을 보증해야 한다.
으로 입국하여 장기 체류가 가능한 신분으로 변경하
미국 내에서 체류신분을 변경한 경우, 풀타임으로
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방문비자에서 학생신
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는 별도의 연장 신청 없이 신분
분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내에서 변경한 체류신
방문비자로 입국하여 학생신분으로 변경할 때 가장
분은 미국 국경을 벗어남과 동시에 효력이 없어진다.
먼저 신경써야 할 부분은 언제 체류 변경을 신청하는
따라서 방문비자로 입국하여 학생신분으로 변경한
가이다. 이민국 심사관은 체류신분 변경 신청서를 심
자가 미국을 벗어났다가 재입국을 하려면 미 대사관
사할 때 신청인이 입국 당시 밝혔던 체류목적이 거짓
에서 다시 비자를 발급 받아 들어와야 한다.
이었고 학교에 다닐 의도를 가지고 입국했다고 판단
신분이 변경된 후에는 학생신분을 유지하는 것이
되면 거부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다. 예를 들어 방문비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전에는 학교에 등록만 해 놓고
자로 입국한 지 30일에 채 지나지 않아 학생신분으로
출석을 하지 않는 학생들도 그 신분을 유지하는 경우
변경을 신청한다면 심사관의 입장에서 볼 때 신청인
가 많았지만 최근들어 이러한 학교나 학생에 대한 단
의 입국 당시 의도는 관광이나 단기방문이 아닌 장기
속이 철저해졌다. `SEVIS’ 라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체류의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
을 이용하여 학생비자로 입국했거나 그 신분으로 거
어도 2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 신청해서 미국에 체류
주중인 외국인의 미국내 거주 및 이민법 준수 여부를
하는 동안 학업에 대한 새로운 목적이 생겼음을 납득
관찰하고 있다. 또한, 학생비자 케이스를 전담하는 이
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민 수사관과 관리감독 요원이 활동하며 I-20를 발급
학생신분으로 체류신분 변경을 신청할 때 신청인은
할 수 있는 학교들에 대한 관리를 맡아 하고 있다. 최
학업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갈 것과 체류기간 중 학
근들어 이들이 불시에 학교/학원등을 방문하여 유학
비 및 가족의 생활비를 책임질 수 있는 충분한 재정능
생이 출석일수를 준수하고 있는지, 학교가 유학생의
력을 증명해야 한다. 한국에 신청인의 명의로 된 부동
출석상황을 제대로 보고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경
산이 있다면 졸업 후 귀국의사는 충분히 증명할 수 있
우가 늘고있다. 무단결석으로 판단되는 학생에 대해
다. 그렇지 않은 경우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증거 자
추방조치가 내려진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
230 S. Broad Street, #1001
료를 모아 제출할 수 있다. 재정능력은 함께 체류할
서 학생비자로 변경한 이후에는 풀타임으로 등록하
Philadelphia, PA 19102
가족이 1년간 미국에서 생활할 수 있는 비용이은행에
고 전학을 하거나 학사에서 석사, 또는 석사에서 박사
(215) 545-4000
예치되어 있는 것으로 증명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의
과정으로 변경할 경우 반드시 이민국에 보고하여 불
재정능력이 이에 못미칠 경우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
법체류가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마르코 피뇨니 변호사 이효진 고문 변호사 겟슨 앤 샤츠 로펌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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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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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독도주소지우고동해도‘일본해’표기 외교부,구글측에 시정 요구
‘구글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가 삭 제된 것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구글 쪽에 시정을 요 구했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 에서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구글의 새 방침을 인정할 수 없으며 우리 정부가 부여한 독도 주소가 표기돼야 한다고 구글 쪽에 시정을 요 청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구글 쪽은 (표기 를 변경하기에 앞서) 새로운 방침에 의해 표기를 하겠다는 것을 우리 쪽에 알려온 바 있다”며 “해당 재외공관에서는 설명을 듣는 즉시 수용할 수 없다 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구글의 표기 변경이 일본의 요구 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 “일본의 요청이 있었는
△ (좌)구글 지도에 독도가 사라지고,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우) 영문으로 '독도'검색시 'Liancourt Rocks'으로 '동해'는 'Sea of Japan'으로 표기된다.
지에 대한 (구글의) 설명은 없었다”며 “구글은 다 년간의 검토에 따라 ‘이견이 있는 지역에 대해 검
아만·아라비아만 등 4개 지역에 대한 표시를 업
(Dokdo)를 검색하면 독도의 지도만 표시될 뿐 한
색 지역에 따라 달리 검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
데이트했으며 이는 해당 지역에 대한 중립적인 입
국 주소는 나타나지 않는다. 섬 명칭도 영어로 ‘리
으며 우리는 ‘어디서 검색하든 독도로 표기돼야
장을 취하는 동시에 지역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된다. 최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구글은 논쟁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결정을 어느 한
근까지만 해도 독도의 지도와 함께 한국 주소(경
지역에 관한 내부 정책에 맞춰 일부 지역에 대한
쪽의 입장에 서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업
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 63)가 검색 결과
표기를 업데이트하면서 생긴 결과로, 특정국 정
데이트를 앞두고 가장 정확하면서도 지역적 연관
로 나왔다. 동해가 일본해로 표시되는 것도 문제
부의 요청과는 관련 없다는 뜻을 밝혔다. 데이비
성이 높은 지명을 선정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국토
다. 국내에서 구글 지도로 검색하면 ‘동해’로 표기
드 마크스 구글 아태지역 제품커뮤니케이션 총괄
지리정보원과 일본의 국토지리원을 포함해 다양
되지만, 한국 바깥의 지역에서는 ‘일본해’(Sea of
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어 “이번에 독도·다케시
한 관련 기관의 자료와 견해를 참고했다고 강조
Japan)로 표기돼 있고 ‘동해’(East Sea)는 확대해
마, 동해·일본해, 센카쿠·댜오위다오, 페르시
했다. 최근 업데이트된 구글맵에서 영어로 ‘독도’
야만 괄호 안에 작게 보이도록 처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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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 백화점·유명 호텔 원산지 등 허위표시 식자재 허위 표시로 일본 열도가 발
J프론트 리테일링 산하 다이마루 마
칵 뒤집어졌다. 다카시마야와 미츠코
츠자카야 백화점도 자사 9개 백화점
시 이세탄과 오다큐 백화점과 소고·
입주하는 음식점 17곳이 표시와 다른
세이부 백화점과 오쿠라 호텔과 프린
재료를 사용한 용리를 제공했다고 자
스호텔 등 대형 백화점과 호텔에 입점
인했다. 혼다 히로하루 이사는 기자회
한 식당에서 표시와 다른 재료가 사용
견을 통해 공식 사과하고 “저렴한 비용
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일본 내
으로 잘 보여주고 싶은 심리가 있었던
에서는 외식 체인 등 다른 산업에서도
것 같다”고 말했다.
허위표시가 만연해 있는 게 아니냐는
오쿠라호텔은 이날 전국 13개 호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요미우리신
과 관련업체 3가가 운영하는 식당 등
문은 8일 허위표시를 한 미츠코시 이
에서 235개 품목의 메뉴에서 허위표시
세탄,다카시마야,오다큐,도쿄디즈니
가 있었다고 발표했다.백화점 업계는
랜드 등 8개 백화점 업체 명단과 허위
지난 5일 다카시마야가 허위표시를 했
표시 내역을 공개했다.
다가 적발되자 업계단체가 가맹점에
미츠코시 이세탄은 9개 시설에서 52
서 식품 표시 조사를 벌이도록 통지했
개 품목을 거짓으로 표시했고 다카시
다. 또 많은 백화점들이 메뉴가 제대로
마야는 6개 시설에서 62개 품목을 허
기재돼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서두
위로 기재했다.소고세이부는 백화점 7
르고 있다.일본에서 백화점이나 쇼핑
곳에서 13품목을 거짓으로 표시했다.
세터는 음식점의 많은 업무를 외부에
미츠코시 이세탄은 중국산을 프랑 스산으로 속였고 소고는 중국산 소지
위탁하거나 세입자로 입주하는 외식 전문업체가 맡아 운영한다.
방 주입 고기를 스테이크라고 적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연말연시 판매 성
가 적발됐다.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
수기를앞두고 허위기재 사실이 적발
의 아카마츠 노리상무는 “원자재 관리
된 신뢰가 손상됐다면서 ‘손상된 신뢰
규칙이 불충분해 검사직원들의 의식
회복’이 급선무라는 초조감을 감추지
이 낮았다”며 사과했다.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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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맹활약에… 기업에 벌금1兆 부과 올해 들어 주요 기업들이 각종 불법행위로 부과
조판매사업자의 부당 공동행위로 남해
받은 과징금과 추징금 등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
화학(2510억여원) 등이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물었다.하지만 올해는 아
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를 넘어
연도금과 컬러강판 가격담합에 따
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세수 확보에 나선 정부의 기업 감시 강화, 장기화된 불황에
라 현대하이스코(736억여원), 동
따른 기업의 도덕적 해이 등이 원인으로
부제철(395억여원) 등이 과징금 을 부과 받은 정도다.
지목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금융당국은 국세청을 중심으로 한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벌금 부과 사
벌금 부과 급증은 장기화된 불황으로 기업
실을 공시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알린 법
경영진이 부도덕해졌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한
인은 모두 25곳(26건)이다. 이들이 당국으
다. 금융당국은 최근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
로부터 통보받은 벌금 총액은 1조1316억4689
서 기업주 및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에
만2549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곳(16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
건)이 총 2016억868만8505원의 벌금을 부과
다.하지만 더 큰 원인은 정권 교체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법인이나 벌금액이 모두
에 따른 경제민주화와 세수 확보 움
급증했다. 특히 올해 벌금 규모는 지난해 같은
직임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간의 5배를 넘어섰고(561%), 2011년 전체 규 모의 12배에 이른다(1189%).
경제개혁연구소 강정민 연구원은 “기업들이 올 통합조사를 통해 3651억5431만3567원의 추징
해 들어 갑자기 부도덕해졌다기보다는 경제민주
지난해에 비해 올해 벌금액이 급증한 표면적인
금을 부과받은것을 비롯 OCI(3084억여원), 동부
화 정책과 세수 확보 노력의 영향으로 국세청 등
원인은 세무당국의 세무조사가 활발해진 데 있다.
하이텍(778억여원), 동아에스티(646억여원) 등
이 기업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을 원인
굵직한 추징금 부과 건이 많았다.
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2014년도 벌
올해는 유독 지난해까지의 법인세 통합조사 결 과로 추징금을 징수당한 기업이 많았다. 지난해
국세청 추징금이 대폭 증가한 반면 공정거래위
금·몰수금·과태료로 1495억원의 수입을 예상
국세청과 세무서들의 추징금 부과 건수는 11건에
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은 지난해보다 외려 줄어든
했다. 올해 벌금·몰수금·과태료 세입 예산이 1
불과했지만 올해는 2배 수준인 22건으로 늘었다.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4개 라면업체 간 담
조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 올해의 2배 이
특히 효성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제세
합행위로 농심(1080억여원) 등이, 13개 비료 제
상 벌금을 부과·징수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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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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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프랜차이즈,
가까운 쇼핑센터나 Mall을 방문하기만 해도 많은 프랜차이
모든 내용들을 담고 있는 보고서입니다. 따라서 성공할 수 있
즈 비즈니스들이 들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FDD의 내용을 꼼꼼히
성공의 열쇠(2)
잘 모르는 브랜드들조차도 결국은 프랜차이즈였다는 것을
살펴봐야 합니다. 아래에 주의해서 검토해야 할 내용을 간단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Landlord 입장에서 생각해봐
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도 영업이 잘 되어 쇼핑센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마음
Item 1, The Franchisor: 이곳에서는 프랜차이즈 회사의
에서 프랜차이즈 Tenant가 입주하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
역사와 관계회사 등을 알 수 있으므로 사업의 본질을 발견할
습니다. 하지만 지난 칼럼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브랜드 파
수 있습니다.
워나 시스템 자체가 사업의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닙니
Item 2, Business Experience: 프랜차이즈 회사 운영진
다. 역설적인 이야기이지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실패하
의 경험을 앎으로써 시스템의 건전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는 이유는 사업자가 자신의 프랜차이즈를 잘 이애하지 못하
Item 3/4, 법적 분쟁/파산: 현재 소송관계에 연루되어 있는
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 운영진 등이 파산경험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에 매
Item 5/6/7, 비용: 프랜차이즈 구입, 창업 및 운영시 사업
우 익숙해져 있습니다. 우리가 그곳을 이용하거나 선호하는
주가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비용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도 이미 잠재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
Item 8, 제공 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 프랜차이즈 사업주가
즈니스가 대중에게 많이 노출되어 있는만큼 비즈니스 모델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내용이 소개됩니다.
을 검토하거나 사업성을 따져보는 것도 비교적 용이한 편입
Item 9, 의무사항: 프랜차이즈 사업주가 지켜야 할 사항들
니다. 관심이 있다면 근처에 있는 프랜차이즈를 바로 방문
Item 10, Financing: 프랜차이즈 회사가 제공하는 융자
해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
프로그램
다. 정말로 제대로 프랜차이즈를 잘 이해하고, 무엇보다 본
Item 11, 지원 및 교육: 프랜차이즈 회사가 제공하는 지원,
인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에 적합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좀
광고, 컴퓨터 시스템 및 교육에 관한 내용
더 그 비즈니스의 본질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다행
Item 12/13/14, 사업가능 지역, 브랜드, 특허/지적재산권
히도 모든 프랜차이즈는 이런 노력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Item 15, 프랜차이즈 사업주의 사업 참여에 대한 가이드
Franchise Disclosure Document (FDD)를 만들어 공개
Item 16, 프랜차이즈가 팔 수 있는 제품 목록
하고 있습니다.
Item 17, Renewal, Termination, 사업양도 등의 문제들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Federal Trade Commission (FTC)는 모든 프랜차이즈
Item 18, 프랜차이즈와 관련된 유명인 또는 연예인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들이 FDD를 만들어 그 비즈니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
Item 19/20,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 정보
에게 배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FDD는 간단히 말해 그 프
Item 21, 재무제표: 프랜차이즈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알 수
Council Advisory Board’
랜차이즈의 사업 아이템, 본사의 역사, 재무 건전성, 법적인
있는 Item으로 가장 주의깊게 살펴와야 합니다.
AICPA/PICPA Member
분쟁 여부,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사업주의 의무 등
Item 22/23, 프랜차이즈 계약 개요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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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뉴욕/뉴저지 변호사 라이센스 소유 뉴욕 동부, 남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뉴저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미연방 TAX COURT 회원변호사 미국 이민 변호사협회 정회원
이민 문제 박요셉과 함께라면 편안 합니다 비자 (취업, 투자, 학생, 관광, 문화교류, 주재원, 종교 등 모든 비자) 영주권 (일반취업, 전문직취업, 가족초청, 종교이민, NIW 등 모든 영주권) 강제추방 재판 및 이민 항소법원, 연방법원 항소
상법 비지니스 매매 사업체 인수 회사설립 부동산 임대 계약서 검토 등 상속법 재산 증여 유언장 작성 재산 신탁 상속 분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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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청년실업 해결 위해 2년간 17조원 투입 결정 유럽연합(EU) 회원국 대표들이
졸업 후 4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청
개월 이내
년실업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
에 직업 교
고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고 월
육을 받을
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
수 있도록
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7월 독일에
은 이날 EU 정상회의 뒤 가진 기자회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열린 청년실
견에서 EU 회원국들이 청년실업 문
업 정상회의에는 EU 회원국과 EU에
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120
서 24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가했다.
억유로(약 17조2300억원)를 투입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EU 정상들이 최근 6개월 사이에 4 번 이상 만나 청년 실업 문제를 논의
EU 회원국이 내놓을 120억유로에
한 것은 유럽 지역의 청년 실업률이
유럽투자은행(EIB), 유럽사회기금
어떠한 노력에도 상승 추세를 멈추
등의 지원금이 합쳐지면 유럽 지역
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U는 최
에서는 2014-2015년 2년간 청년실
근 2014년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
업 문제 해결에 450억유로(약 603억
개국)의 실업률 전망치를 기존에 제
3000만달러)가 투입되게 된다. EU
시했던 12.1% 보다 높은 12.2%로 상
재 24.1%에 이른다. EU 28개 회원국
실업률은 23.5%다. 유럽에서는 경기
회원국은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자
향 조정한 바 있다. 특히 청년 실업이
의 15-24세 청년 실업자 수는 560만
침체로 청년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금 투입 외에도 젊은 청년들이 학교
심각한데 유로존 청년 실업률은 현
명에 이르며 EU 회원국의 평균 청년
정치 사회적 불안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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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사람입지마”아베크롬비, 결국은… '뚱뚱한 사람은 입지 못하는 옷'을 컨셉으로 내세워왔던 미국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피 치'(아베크롬비)가 내년부터는 엑스라지(XL) 사 이즈 이상의 옷을 만들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 면 마이클 제프리삭스 아베크롬비 최고경영자 (CEO)가 내년부터 엑스라지(XL) 사이즈 이상의 옷을 만들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베크롬비 는 1892년부터 지금까지 모든 매장에서 엑스스몰 (XS)부터 라지(L) 사이즈까지의 옷들만 판매해왔 다. 이에 대해 제프리삭스는 2006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뚱뚱한 고객이 들어오면 물을 흐리 기 때문에 엑스라지(XL)의 이상의 여성 옷은 안 판 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올 들어 경영 실 적이 악화되면서 아베크롬비는 100년 넘게 이어 온 방침을 바꾸게 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올해 아베크롬비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줄었고, 기업가치도 30% 이상 하락했다. 제프리스는 "소비층 범위를 더 넓히기 위해서 규격화됐던 색상과 사이즈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 험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베크롬비 측은 실 적 악화의 원인이 H&M, Forever 21 등 '패스트 패 션' 브랜드의 부상과 온라인 쇼핑몰 이용 증가 등
냈고, 이에 항의하는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운동
기 앞에 두 손을 들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에 있다고 분석했다.
까지 일으켰다. ‘백인을 위한 브랜드’라며 아시아
전환점으로 일본과 홍콩에 진출한 것을 비롯해 최
한편 아베크롬비 CEO 마이크 제프리스는 과거
와 아프리카에는 매장을 입점하지 않겠다는 근거
근에는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경로로 국내에도
에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갖가지 논란을 만들어
없는 배짱을 내세우던 아베크롬비는 결국 금융위
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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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엔진’ 벤처기업 깊은 시름 벤처·창업 지원법, 국회서 6개월째 단 한건도 처리 안돼 "룰(규칙)이 정해져야 게임을 하
형편이다. 현 정부가 기치로 내건 창
지 않겠습니까. 지난 5월 정부안 발표
조경제의 성장엔진이 시동조차 걸
이후 벤처 1세대들을 중심으로 엔젤
리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
투자 확대 움직임도 일부 있었지만 최
유다. 11일 관련 업계와 국회에 따르
근에는 모든 것이 유야무야되는 분위
면 정부의 벤처창업 활성화 정책 실
기입니다." (기능성 신소재 개발업체
행이 지연되면서 약 3만개에 달하는
관계자)
혁신형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
정부의 '5.15 벤처.창업자금 생태계
고 있다. 여야 간 정쟁으로 관련 법안
선순환 방안' 발표 후 6개월이 흘렀지
처리에 제동이 걸려 신규투자자금
만, 관련 후속 법안들이 국회에서 단
유치는 물론 인수합병(M&A) 추진
한 건도 처리되지 못하면서 중소.벤처
조차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이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번 대책을 통해 향후 5년간 벤처창업
중소·벤처업계는 당시 정부가 내
투자자금이 6조3000억원에서 10조
놓은 각종 규제완화 및 세제지원 등
6000억원으로 확대되고 벤처기업의
벤처창업 활성화 정책을 통해 자금
매출액과 고용이 각각 1.7%포인트,
이 속속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
0.8%포인트 늘어날 것이란 정부의
지만 법안 처리가 하염없이 늦어지면
계획도 물거품이 될 것이란 우려가
서 신규자금 유입을 기초로 수립했던 내년 사업계획을 송두리째 바꿔야 할
사업보험전문
취급회사
높아지고 있다. ▲ 지난 5월 발표된 '벤처.창업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의 개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무기계 항균
전선희 종합보험
Access. Harleysville Ins Co. Brethren Mutual, LIG Insurance, Chubb, CNA, Cumberland Mutual, Foremost, Hartford, Leader/Infinity, Lebanon Mutual, Capitol Ins., Philadelphia Contributionship, Progressive, Ohio Casualty, Travelers, Westifield, Zu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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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5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벤처ㆍ창업 자 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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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업체 관계자는 "기술보증
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은 여야
기금 등에서 지원한 정책자금이
간 이견이 없는 사안이지만 다
일반 부채로 분류돼 부채비율
른 쟁점들로 인해 민주당 등 야
과다로 인해 금융권의 추가 자
당이 법안심사소위 일정을 보이
금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
콧하면서 법안 상정도 하지 못
황"이라며 "지난 5월 정부 발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
안을 보고 자금줄이 조금은 트
업의 벤처기업 인수 등을 확대
일 것이라 기대했는데 최근 벤
하기 위해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처캐피털 등을 찾아가보니 달
편입 요건을 완화한 법률의 경
라진 게 하나도 없었다"고 토로
우 일부 의원과 시민단체들이
했다. 현재 국회 각 상임위원회
대기업 특혜라고 주장하면서 법
에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은 물
안 처리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
론 창업 초기 기업의 자금난 완
해졌다. 대기업이 벤처기업 또
화를 위해 엔젤투자에 대한 소
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득공제를 확대해주는 내용의 '
비중이 5% 이상인 중소기업을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
인수하면 계열사 편입을 3년간
법'과 크라우드펀딩 제도 도입
유예하는 내용의 정부안이 문어
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
발식 확장의 수단으로 악용될
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이 상정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중
돼 있지만 법안 심사 일정이 연
소.벤처기업인들은 오히려 관련
일 불발되면서 논의조차 못하
제도를 완화해 대기업들과 중견
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기업들의 벤처기업 인수를 적극
소속 새누리당 의원실 관계자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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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한국인 유학생 7만명, 연속감소
베이너‘이민개혁,내년연기불가피’
한국인 유학생 2년 연속 감소 기록
직접 절충 거부, 올해안 완료 언급 못해 내년 연기 시사
전체 미국유학생 82만명 사상 최고치
민주당 하원 “추수감사절, 성탄절까지 끝내자” 미국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
공화당 하원을 이끌고 있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민개혁을 완수할 것” 이라고 강조했으나 내년으로 연기할 수 밖에 없음을 확인했다.
생들의 수가 82
베이너 하원의장은 특히 하원 상임위원회 승인법과 상원가결안을 직접 절
만 명에 달해 사
충하는 방법을 거부하고 올해안 완료는 언급하지 못해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
상 최대를 기록
성이 더 커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민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압박받아
했으나 한국은 2
온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민개혁 완수를 다시한번 약속했으나 시기는 내년
년 연속 감소하
으로 늦출 수 밖에 없어졌음을 내비쳤다.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13일 정례 기
며 7만 명으로 3
자회견에서 “나는 이민개혁법에 대해 단계별로, 상식적인 방법으로 진전시켜
위에 머물렀다.
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이민개혁을 무산시킨 것이 아님을 강조했
미국 유학생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들은 7만명
다.베이너 하원의장은 “현재 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이 동료의원들은 물론
으로 3위를 유지했으나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미국내 대학에 재학 중
상하원에서 이민문제를 다룰 기본원칙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 외국인 유학생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한국인 유학생은 중국과
이에앞서 베이너 하원의장은 연방의사당내 조찬장에서 두명의 10대 여학
인도출신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비영리 기관인 국
생들의 질문을 받고 “나는 아직도 이민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모종의 방법을 찾
제교육원(IIE)과 국무부 교육문화국이 11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으려 애쓰고 있다”고 대답했다.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민개혁은 쉬운 일이 아
2012-13학년도에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81만 9644명을
니지만 나는 선거때부터 이민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기록했다.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고 전년도에 비해 7.2%, 10년 전
강조했다.하지만 베이너 하원의장은 올연말안에 이민개혁을 완수할 가능성
보다는 40%나 증가한 것이다.
은 희박해 졌음을 시사했다.최근 이민개혁파들이 거론해온 하원 상임위원회
국적별로는 중국 학생이 23만5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9만7천명
의 승인 이민법안들을 본회의를 거치지 않고 상원가결안과 직접 조정에 돌입
과 한국 7만 62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4위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4만 5천
하는 방안에 대해 베이너 하원의장은 그럴 의도가 없다고 일축했다.베이너 하
명,5위는 캐나다 2만 7천명이었고 일본은 1만 956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
원의장은 이민개혁법안의 올해안 하원 처리에 대해 언급하지 못해 사실상 내
나 한국인 유학생은 전체 미국유학생의 증가세와는 달리 감소세를 보이고
년으로 연기할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있다. 한국인 미국 유학생 7만여명은 전년도 7만 2000여명 보다 2.3% 줄어
더욱이 마지막 방법으로 거론돼온 직접 절충도 일축됐기 때문에 올해안 마
든 것으로 2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페기 블루멘설 IIE 수석고문은 미국내
무리는 물건너간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실제로 연방하원의 독자적인 개별 이
한국인 유학생 수 감소의 주원인으로 한국의 대학원 이상 교육수준이 향상
민개혁법안들을 먼저 처리한 후에 상원안과의 조정에 들어가 최종 이민개혁
됐고 중국이라는 새로운 유학지가 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중국
법안을 도출해 내야 하는데 특별 회기를 갖지 않는한 열흘밖에 회기가 남지 않
인 미국유학생 수는 신흥 중산층 자제들의 유학이 급증하면서 전년도에 비
아 올해안 완료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관측되고 있다.
해 21.4%나 급증했다. 이로서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의 30%
다만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연방하원이 이민개혁법안을 아예 하원전체회
나 차지하고 중국학생의 3분의 1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한국인 등 미
의 표결에 부치지 않아 무산시키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되고
국유학생들은 한해에 미국에서 240억달러를 쓰고 있어 미국경제에 상당
있다.베이너 하원의장은 특히 공화당하원도 방법론과 내용을 달리하고 있을
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한편, 다른 나라에 유학을 가 있는
뿐 반드시 이민개혁을 완수할 것임을 공약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학생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12 학년도에 해
민주당 하원의 이민개혁 태스크 포스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구티에레즈 하원
외로 유학간 미국인 학생들은 전년도보다 3% 늘어난 28만 3332명으로 집
의원은 공화당하원이 특별회기를 갖고 오는 28일 추수감사절과 12월 25일 성
계됐다. 미국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학지는 영국이고 이탈리아, 스페
탄절에 맞춰 이민개혁법을 완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 프랑스, 중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미 국무부가 나서 미국학생들
구티에레즈 하원의원은 “수많은 이민자들이 올한해도 가족없이 추수감사
을 연간 10만명씩 중국에 유학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나 목표
절과 성탄절을 보내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민개혁파들의 강한
에 훨씬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12학년도에 중국에 유학간
압력에도 불구하고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공화당내부
미국인 유학생수는 전년도와 비교하면 2% 증가한 1만 4887명에 그쳐 목
의 의견통일도 이루지 못하고 있어 이민개혁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한 것으로
표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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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또 정치 파업…한국판 ‘셧다운’ 오나 청문회 기간 국회일정 전면 보이콧 특검-예산안 연계…새누리 “무책임” ‘정치 파업’ 성격이
있다”며 “중점 처리해야 할 법안이 산적한 상황에
짙다는 비판이 나온
서 국정을 책임진 제1 야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이
다. 민주당은 지난 8
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일에도 국가기관의
결산심사와 상임위원회별 민생법안 처리가 줄줄
대선 개입 사건 등
이 중단됐거나 기약없이 뒤로 미뤄졌다. 국회 예
에 대한 특별검사제
산결산특위는 이날부터 나흘간 결산소위를 가동
를 요구하면서 정기
해 2012년도 집행 예산에 대한 결산심사를 진행
국회 의사일정을 거
할 계획이었지만 야당 측의 심사 거부로 회의가 열
부했다.전병헌 민
리지 못했다. 각 상임위원회의 소관 부처 결산심
주당 원내대표는 이
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날 최고위원회의에
민주당이 대선 의혹과 관련, 특검제 도입과 법
서 “검찰의 편파 수
안·예산안 처리를 연계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사와 편파 감찰, (윤
국회 파행과 공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
△ < 예결위 파행 >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국회 상임위 활동을 보이콧한 가운데 석열 검사에 대한) 11일 예산결산특위 소회의실에 김광림 간사(맨 오른쪽) 등 새누리당 의원과 공무원들만 편파 징계는 사실상 들어와 야당 의원을 기다리고 있다.
국정원 대선 개입
다. 이럴 경우 새해 예산안을 연내 처리하지 못해 헌정 사상 초유의 ‘한국판 셧다운(준예산 편성)’ 사태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회가 또 멈춰 섰다. 민주당은 11일 감사원장,
사건의 공정 수사는 물론 재판 중인 사건의 공소
김용진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지금으로 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유지조차 포기시키려는 정권 차원의 공작”이라며
헌법상 시효일(12월2일)까지 국회 예산안 심사가
기간(11~13일)에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사흘간 의사일정 참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제대로 끝날 수 있을지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
하기로 했다. 후보자 3명에 대한 철저한 인사 검증
고 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라고 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
을 표면적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대통령 선거의
에서 “101일 동안 장외투쟁하더니 (원내 복귀 후)
령에게 ‘원샷 특검’과 국정원 개혁 특위 수용을 촉
불법 공방 연장선상에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투쟁 강도를 더 높이면서 일방적으로 보이콧하고
구해 당분간 정국이 얼어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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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호•2013년 11월 8일
“한·러 손 맞잡고 새로운 유라시대 열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유라시아의 동쪽 출발 점 한국과 그 중앙 국가인 러시아가 손을 맞잡고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갈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공식방문한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열 린 오찬에서 “저는 한국의 유라시아 협력 확대 정 책과 러시아의 아태지역 중시 정책이 만난다면 새로운 한·러 관계와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갈 놀라운 시너지가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 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한 손으로는 매듭을 풀 수 없다’는 러시아 속담을 인용하면서 “호혜적이 고 미래지향적인 한·러 관계도, 새로운 미래의 유라시아 시대를 여는 일도 어느 한 국가의 노력 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한·러 양국이 소통과 신뢰의 폭을 더욱 넓혀가 면서 함께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여는 동반자 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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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호•2013년 11월 15일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대해
명하고, 경제·교역을 지속적으로
“우리는 앞으로 두 나라가 나아가야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
할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
의했다.
는 논의를 했고, 양국 모두에게 이익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유라시
이 되는 구체적 합의를 이뤘다”고 평
아 협력 강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
가했다.그러면서 “저는 이제 한국과
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러시아가 양자 간 협력을 넘어서 새
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로운 미래의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
“러시아의 극동 개발 및 경제 현대화
가길 희망하고 있다.
등 다방면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중
새로운 미래의 유라시아 시대는 물
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에너지, 평화, 창조의 흐름이 어
푸틴 대통령은 또 박 대통령의 ‘한
느 한 군데도 막힘이 없이 모든 국민
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남북관
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대라고 생
계 정상화와 역내 안보 및 안정의 중
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과 푸틴
요한 조건인 한반도 신뢰 구축 노력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열린 정상회
을 적극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담에서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지난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
주로 논의했다. 특히 한반도종단철
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
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회의 때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해’를
연결 시범사업인 나진(북한)-하산
표시했던 것에서 진전된 것으로 평
(러시아) 물류협력 프로젝트에서 양
가된다.양측 정상은 일본을 직접적
국 기업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
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역
록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사퇴행적 언동으로 조성된 장애로
이와 관련, 포스코와 러시아 철도
인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강력한 협
공사는 양측 정상 임석 하에 나진-하
력 잠재력이 완전히 실현되지 못하
산 물류협력사업에 포스코, 현대상
고 있다”며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공
선, 코레일이 참여하는 내용을 담은
동의 우려를 표명했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새 정
이로써 잠재력이 큰 유라시아를 하
부 출범 후 한반도 주변 4강국 정상
나의 경제권역으로 묶기 위해 박 대
가운데 첫 번째다. 한편, 이날 회담으
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
로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 일본을 제
브’가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외한 한반도 주변 4강뿐 아니라 유엔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
두 정상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확대·발전되고 있는 데 만족을 표
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과의 정상외교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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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포장커피 사업 확장하려다 철퇴 前협력사 ‘크래프트푸즈’ 계약 파기 대가 포장커피 등 사업확장에 욕심냈다 역풍 맞아…3조원 배상 판결
커피 전문 체인을 넘어 글로벌 식품회사로 발돋
판매했다. 그러다 2010년 11월 스타벅스 측으로
아닌 글로벌 식품 회사로 사업방향을 정했다”며
움하려던 스타벅스가 28억달러(약 3조원)라는 배
부터 일방적인 계약 파기 통보를 받았다. 스타벅
“포장커피 사업 부문을 크래프트에 맡기고 있는
상금 역풍을 맞았다.
스는 크래프트푸즈가 협력사로서 책임을 다하지
이상 이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FT는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12일(현지시간) 식품기업 크래프
않았고 그 결과 판매 실적이 떨어졌다고 이유를 댔
가 지난 12개월간 포장 커피 사업에서만 14억달
트푸즈에 배상금 22억3000만 달러, 변호사 수임
다. 크래프트푸즈는 이런 스타벅스 방침에 항의했
러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커피숍 체인 사
료 등 부대 비용 5억2700만달러까지 총 27억5700
고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
업의 성장 부진을 상쇄할 수준이다.
만달러를 배상하라는 조정명령을 법원으로부터
타벅스가 커피 체인 사업이 성장 한계에 다다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년간 스타벅스
받았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보
포장커피까지 직접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크래
의 포장커피 사업 매출이 62% 성장했다며 이는
상금 액수가 스타벅스가 2012년 이후 거둔 연결순
프트푸즈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분석했다.
전체 사업의 성장치
익과 맞먹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크래프트푸즈는
웨드부시증권사의 닉 세트얀 애널리스트는 블
1998년부터 스타벅스 브랜드 포장 커피를 제조·
룸버그통신에 “스타벅스는 단순한 커피 사업자가
(23%)를 훨씬 웃 돈다고 진단했다.
Edgewood Memorial Park Ceme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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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장사꾼 영국 박 대통령 접대 보니… 유가 엘리자베스 여왕이 영연방 15개국의 공식적 수장이라든지, 영국 국민의 80% 이상이 아직도 왕위제도를 지지한다는 것만은 아닌 듯하다. 예컨 대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가고 나서 안 동 하회마을이 갑자기 격상된 것 같은 느낌을 받 는 것을 부정할 수 없지 않은가? 둘째 이유는 영국 국빈방문에는 공식방문이나 다른 나라 국빈방문과는 다른 영국만의 특별한 의 식이나 절차가 많이 따른다는 점이다. 영국 국빈 방문은 여왕이 초청자가 되다 보니 숙소 여왕의 왕궁인 런던 시 내의 버킹엄궁, 런던 근 교 윈저궁, 에든버러의 홀리루드궁 중 하나에 서 묵게 된다. 자연스럽게 거 의 모든 일정이 숙소인 여왕 영국인은 정말 타고난 장사꾼이다. 박근혜 대통
존재이다. 영국의 국빈방문 초청자는 엘리자베스
의 관저 중 하나에서 시작되
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보고 다시 한 번 느꼈다. 영
여왕이고, 공식방문이나 실무방문의 초청자는 총
고 끝난다. 이번 박 대통령
국인은 평범한 물건을 보다 더 품격 있고 고상하
리이다. 대개의 나라들은 국빈방문과 공식방문의
의 국빈방문의 숙소는 버킹
게 포장하는 데는 천재들이기 때문이다. 국빈방문
초청자가 동일하다. 미국이나 프랑스같이 대통령
엄궁이었다. 국빈방문은 손
(state visit)을 포장해 내는 것을 보고 하는 말이다.
이 초청 형식만 바꾸어 초청할 뿐이다. 격을 한 급
님을 영접하는 영국 측 인사
다른 나라들도 물론 국빈방문이라는 초청 형
높인다고 크게 생색이 나질 않는다. 총리보다 한
도 주로 왕족이다. 박 대통령
식이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수 더 높은 듯한 여왕이 초청을 하니 더 권위가 있
을 지난 11월 5일 아침 힐튼
visit)과 함께 있다. 그러나 세계 그 어느 나라의 국
는 듯 보이는 것이 영국 국빈방문의 매력이다.
호텔에서 처음으로 맞은 영
빈방문도 영국 국빈방문만큼 그럴 듯하지는 않다.
거기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보통의 여왕이 아니
그 이유를 들어 보면 첫째 이유가 영국 여왕의
다. 왕이라고 다 같은 왕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 이
국 측 인사는 여왕의 둘째 아 들 요크 공작 앤드루 왕자였
도
114 N E W S •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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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앤드루 왕자는 여왕이 박 대통령을 공식적으
일 년에 딱 두 번만 국빈방문을 허용하겠다는
로 처음 영접하는 버킹엄궁 앞 정부기관이 운집한
영국의 관례는 사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세 번
호스가즈광장까지 동반했다. 여기서 여왕 부부가
네 번 한다고 누가 뭐랄 일도 아니다. 어찌 보면 영
박 대통령과 한 마차에 동승하고 숙소인 버킹엄궁
국인의 오만이 눈에 보이는 듯한 관례이다. 그렇
으로 갔다. 국빈방문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혜다.
게 해 놓고 그 두 번을 영국 정부는 자신들의 국익
마차로 10분 거리인 약 1.4㎞의 말(Mall)가 양측에
을 기준으로 저울질해서 최대한 써먹는다. 그 두
는 양국 국기가 걸린다.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
번 중에 한 번의 기회를 너희들에게 주었다는 식으
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영국을 첫 국빈방문 했
로 하면 시혜 같은 생색의 효과가 분명 나게 되어
을 때 말가에 걸린 태극기를 보고 영국 교민 모두
있다. 한국 언론에 ‘영국 국빈방문은 일 년에 두 번
가 상당히 감격했다. 이 말가는 버킹엄궁 앞 광장
밖에 없는데’ 하는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분명
과 함께 영국 왕실과 관련된 모든 축제의 중심이
버킹엄궁 정식 만찬에는 런던에 주재하는 각국 대
다. 아스팔트 색깔이 귀한 손님을 맞는 카펫을 상
사를 비롯한 외빈들이 대거 초대되어 성대한 환영
국빈방문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초청자가
징하듯 붉은 것이 특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영
연이 펼쳐졌으나 이제는 그런 대형 파티는 극히 드
여왕이 되고 여왕이 호스가즈에서 직접 영접해
국을 방문한 둘째 날인 11월 6일 아침 한국전쟁 기
물다. 왕족들과 영국 정부 관료, 정치인과 방문국
서 숙소까지 황금마차로 에스코트하고, 이때 런
념탑 시공식에는 왕세손 윌리엄이 박 대통령을 동
의 일행들로 이루어질 뿐이다.
던 그린파크와 런던타워 두 곳에서 예포가 발사된
영국은 생색의 효과를 얻고 있다.
반했다. 이 임무가 윌리엄 왕세손으로서는 여왕을
세 번째가 희소성이다. 영국의 국빈방문은 전·
다.(보통의 예포는 하이드파크와 런던타워에서
대신하는 첫 공식행사여서 윌리엄 개인은 물론 영
후반기에 각각 한 번씩, 그래서 일 년에 딱 두 번뿐
발사되는데 국빈방문은 하이드파크 대신에 그린
국민들에게도 의미가 깊었다. 미래의 왕으로서의
이다. 일단 국빈방문 대상자가 정해지면 그 기간
파크에서 발사된다.) 숙소는 여왕의 관저 중 하나
준비를 처음 하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동안에는 어느 누가 와도 그 다음 격인 공식방문으
이고, 버킹엄궁 앞 말가에 양국기가 걸리고 버킹
항공여행이 일반화되기 전 영국을 방문하는 외
로 밀린다. 2004년 12월 초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엄궁에서 정식 만찬이 열린다는 점이 다른 방문과
국 왕을 영국 왕은 차링크로스역에서 맞았다. 배
국빈방문 때문에 딱 2주 전에 이뤄진 프랑스 자크
굳이 따진다면 다른 점이다. 나머지 행사는 거의
를 타고 도버로 들어와서 마차로 오든 기차로 오든
시라크 대통령의 방영은 결국 공식방문으로 낙찰
같다. 공식방문도 여왕을 어떤 형식으로든 만나게
일단 이 역에서 맞았다. 영국의 인기 추리작가 애
되고 말았다. 영국이 한국에 약속을 하고 난 후 프
되고 심지어는 버킹엄궁에서 정식 만찬까지 거창
거사 크리스티의 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
랑스가 추진해서 그랬다는 말이 있었지만 개인 일
하게 베풀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 앞에 든 겨우 서
에 등장하는 초호화판 열차 ‘오리엔트 익스프레
정도 일 년도 훨씬 전에 계획하는 유럽인들이 일을
너 가지만 국빈방문이 특별나다. 그런데도 불구하
스’도 여기서 출발해 이스탄불까지 갔다. 국빈방
그렇게 어설프게 처리했을 리가 없다. 더군다나
고 영국 주재 각국 외교관들은 자신의 국가 수반의
문의 의식이 시작되면서 런던 동쪽의 런던타워와
의전에 목숨을 거는 외교관들이 말이다.
영국 국빈방문을 만들어 내고 싶어 안달을 한다.
그린파크에서는 예포 41발이 발사되었다. 그날 저
결국 영국이 자신들의 국익을 계산해서 프랑스
결국 영국은 다른 나라들이 못 가진 왕실과 그에
녁 버킹엄궁에서 정식 만찬(state visit banquet)이
대통령보다는 한국 대통령에게 첫 국빈방문의 기
따른 의식을 유효 적절하게 최대한 이용해 국빈방
베풀어졌다. 빅토리아 시절 이전에는 국빈방문의
회를 준 것이다.
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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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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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스 타 일 더플코트(DuffleCoat)와피코트 떡볶이 코트라고 불리우기도 하고 더블 버튼으로 되어 있어 그 렇다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 기원은 벨기에의 도시이며, 이도시에서 거친 모직물로 제작된 코트를 이름 붙인 것이 더플 코트(Duffle Coat)의 기원이기 되었다
하
한 번 살 때 제대로 사야 하는
겨/울/코/트
겠다. 무엇보다도, 버버리의 코드로 많
워도시의쿨한스타일로변신이가능하다. 피코트의
이인식하기도한다.최근클래식한스타
스타일을 가자 매력적으로 표현하려면 터틀넥
일로의 돌아온 패션계에서 다시 사랑받는
이가장좋은스타일로매력을뽐낼수있다.
가 되었다. 이러한 패딩점프의 트랜드는 남녀 모두에게 12월 의 차가운 기온에 가장 사랑받는 겨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패 딩과함께코디하려면안쪽에입는옷은 가벼운반팔셔츠도좋 다. 패딩점프하나면 겨울스포츠도 두렵지 않다. 야외스프츠 나,캠핑장그리고눈오는날의차가운기온에도거뜬히이겨낼 수있다.
겨울코트로돌아왔다.물론클래식한 스타일과 조금 변화된 스타일들 이 함께 돌아왔다. 더플코
패딩점프 겨울패션아이템으로꼭하나장
트는청바지나정장스타
만해야 하는 것이 패딩점프아
일 어디에도 매치하기
닐까?패딩점프소재들이 최
좋은 아이템이다. 그 리고 젋은층이나 중
근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가지 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되고 있음을 느낀
퍼트리밍코트(FurTrimmingCoat)
년층에도 커플룩
다. 평범함에서럭셔리함으로신분변화가
조금은가볍게,조금은산뜻하게퍼를즐기는방법으로퍼트리
으로 함께 즐겨도
이루어졌다고볼수있다. 허리라인까지내
밍 코드를 들 수 있다. 코트의 깃과 후드 그리고 소매끝에 퍼를
려오는 패딩의 기본적 아이템이었고, 허벅지
장식하여 변화를 준 코드로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어 많은 이들
까지내려오는풍성한패딩과 베
에게 사랑받는 코트이다. 퍼 소재의 다양화는 다양한 스타일로
스트형, 숏스타일의 점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동물들의 털에 따라 다양화와 다양한
레스트 피코트는 빅사이즈 버
까지 다양한 길이의 패딩
컬러로의매력이함께한다. 큰변화를주기보다는고급스러움
튼, 네이버컬러, 재킷의 깃이
과 컬러감이 다양해진
과 클래식함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재킷에 퍼를 활용하는 스타일
높고 넓게 디자인된 숏 사이
것이 최근의 패션트랜드
이다.소매와깃을함께퍼소재를활용한다면귀여움과함께산
즈의 길이는 허리선 까지 내려오
라 하겠다. 패딩에 가죽
뜻한이미지로의변화를줄수있는스타일이다.목과손목을감
는것이특징이라하겠다. 피코트
소재의 활용등과 같은
싸는 포근함이 매력적인 스타일로 즐길수 있다. 코트의 하단에
의 매력을 잘 살려주는 스타일로
다양한 변화는 스포츠
퍼소재를 트리밍하여 즐긴다면 슬림한 스타일로의 바지를 선
는 버튼은 잠그고 재킷의 깃은 세
웨어만 볼 수 없는 시대
택하는것이좋다.
좋은 패션아이템이 고 조금은 젊은 스타일 로의 연출이 가능하다.더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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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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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조선 최초의 전문직 여성-궁녀
궁녀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한평생을 궁궐에서 지내다가 나이가 들어 병이 들면 궁궐을 나가야 했다. 마땅히 의지할 곳이 없었던 그들에겐 또 하
밤늦은 시각에 왕이 궁궐 뜰을 거닐고 있었다.
나의 어려움이었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궁말은
캄캄한 어둠 속에 불이 켜진 방이 있었다. 의아하
궁녀가 모여산 마을이라고 해서 궁말이라고 불리
게 생각한 왕은 가까이 다가가 방문을 열었더니
웠던 곳으로, 궁궐에서 나온 궁녀들은 이렇게 마
방에는 젊은 여인이 상을 차려놓고 절을 하고 있
을에 모여 살기도 했고, 절에 시주하며 만년의 쓸
었다. “이렇게 늦은 밤에 무슨 일이냐?”하고 왕이
쓸함을 달래기도 했다.
물었다. 여인은 두려움으로 부들부들 떨며 “오늘
궁녀들은 여성 관리였기 때문에 나라의 녹봉을
이 폐비가 되신 중전마마의 생신이라 간단히 상을
받았다. 매월 정기적인 보수로 쌀 세 말과 그외 옷
차려놓고 절을 하고 있습니다.”하는 것이다. 그 말
감이 하사품으로 내려졌다. 기록에 의하면 돈으로
을 듣고 왕은 가슴이 뭉클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월급을 받기도 했다. 순종때 지급됐던 월급명세서 있었다. 그러나 예외도 있었는데, 왕의 후궁이 되
를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당시 가장 높은 보수였
주인을 위하는 무수리의 마음씨에 감동을 받은
면 20대의 상궁도 있을 수 있었다. 이런 궁녀는 왕
던 196원은 지금의 화폐가치로 계산할 때 약 150
왕은 그날 밤을 그곳에서 보냈다. 그녀는 숙종의
의 자녀를 낳기 전까지는 상궁의 신분에 머물러
만 원 정도에 해당된다. 궁녀들은 맡은 업무와 연
은총을 입어 숙빈의 지위에까지 올랐고 훗날 21
있지만, 그 대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왕의 곁에서
차, 품계에 따라 월급을 차등 지급받았던 여성공
대 영조의 어머니가 되는 숙빈 최씨이다. 숙빈 최
시위만 하면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를 승은
무원이었던 것이다. 여성의 활동이 제약받던 시기
씨와 같이 성은을 입는 것은 궁녀들의 최고 꿈이
상궁(承恩尙宮)이라 했다. 서울 궁정동 청와대 경
에 왕과 왕비를 보필하는 임무를 담당하며 국가로
고 희망이었다. 궁녀는 궁중에서 일하는 여성 관
내에는, 왕을 낳은 후궁 7명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
부터 정식 월급을 받고 일한 이들, 궁녀들은 조선
리들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상궁과 나인만을 의
‘칠궁’이 있다. 왕이 된 후궁들의 아들들이 종묘에
시대 최초의 전문직 여성들이었는지도 모른다.
미하지만, 넓게는 그 아래 하역을 맡은 무수리·
들어갈 수 없었던 자신들의 생모를 기리기 위해
비자·의녀(醫女)등이 모두 포함된다. 간혹 예외
만들었던 곳이다. 청와대 경호 문제로 40년 간 출
▶ 조선왕조 미술전
가 있었지만 궁녀의 선출은 원칙적으로 10년에
입이 금지 되었다가 최근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곳
필라델피아 뮤지엄•2014년 2월 27일 오프닝
한번이었다. 궁녀는 입궁 후 15년이 지나면 계례
이기도 하다. 궁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
•전시기간: 2014년 3월-5월
를 치르고 나인이 되었다. 남색 치마에 옥색 저고
야 할 절차가 있었는데, 바로 처녀성을 확인하는
•전시 지원 및 오프닝 초청 문의 :
리, 머리에는 개구리첩지를 단 제복이 일생 동안
것이다. 이것은 12, 13세의 당시로서는 성숙한 나
트레시 카터Tracy Carter
그들의 복장이었다. 나인이 된 뒤 다시 15년이 지
이의 경우에만 실시하던 것으로 앵무새의 피 한
( 215-684-5999 tracy.carter@gmail.com)
나야 상궁으로 승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만약 4-5
방울을 팔에 떨어뜨려 피가 묻지 않으면 처녀가
설인숙 (484-213-4603 kculfoundation@
세에 입궁하였다면 35세 이후라야 상궁이 될 수
아니라 해서 탈락시켰다.
gmail.com)
오늘따라 폐비 인현왕후가 보고 싶었던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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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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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헛헛한 가요계에 울려 퍼진 개구쟁이 록의 울림
아마추어 ‘산울림’? 삼형제는 용감했다 1975년 세밑에 불어닥친 대마초 파동 이후 만 2
현으로 대표되는 한국 그룹 사운드 음악의 영향을 배제하기도 힘
년은 ‘가슴이 뻥 뚫린’ 듯한 시간이었다. 물론 누구
들다. 하지만 어디 하늘 아래 새로운 음악이 있던가. 다른 많은 혁 신적인 밴드들이 그렇듯 ‘산울림’은 계승과 단절, 영향과 배제의 양면성을
에게나 그런 건 아니었고 어떤 이들에게만 그랬다. 어떤 이들? ‘신중현과 엽전들’, ‘검은 나비’, 김정미 그
리고 김민기, 한
아우르며 자신들만의 어법으로 새로움을 새겼다.
대수, 이장희, 김정호, 양병집 등의 음악을 즐기던 청년들에게 말이다. 송대
하지만 ‘산울림’은 ‘노래는 좋지만 연주력은 형편없다’는 이유로 정작 록
관의 ‘해뜰 날’과 최헌의 ‘오동잎’과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이 물리
음악계에서는 오랫동안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다. 기교와 테크닉에 경도된
도록 신물나게 나오던 2년은 그룹 사운드와 포크 음악에 열광하던 이들에게
프로페셔널리즘의 망령이 오래 지배한 탓이다. 데뷔한 지 20년 후인 1990년
너무나 건전하고 평온하며 한없이 따분하고 허전한 세월이었다. 불온과 퇴
대 후반에야 비로소 홍대 앞에 모여든 아마추어 밴드들과 음악 마니아들을
폐의 싹을 고사시킨 ‘당국의 조치’ 이후 꼭 2년만에 이들 청년의 신물을 멈추
중심으로 ‘산울림’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게 하는 음악이 나왔다.
의 한 구절처럼 “한 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듯 빚은 ‘산울림’의 음악
지난주에 살펴보았듯 1977년 9월의 ‘엠비시대학가요제’, 특히 대상을 차 지한 ‘샌드 페블스’의 ‘나 어떡해’는 물리도록 식상한 상차림을 일신하는 사 이다와 콜라 같은 음악이었다. 그리고 세 달 뒤 진정으로 새롭고 개운한 메뉴 가 등장했다. ‘산울림’이란 낯선 이름의 아마추어 3형제가 투박하게 빚어낸 첫 작품이었다. ‘아니 벌써’로 시작해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불꽃놀 이’ ‘문 좀 열어줘’를 거쳐 ‘청자(아리랑)’로 마무리하는 아홉 가지 요리묶음 은 애피타이저도 디저트도 필요 없는 충격적인 정수(精髓)였다.3형제는 용 감했다. 이들은 학원에 다니지도 교본에 의존하지도 않고 변변치 않은 조리 도구로 ‘집’에서 지지고 볶으면서 자신들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빚어낸 레퍼토리가 데뷔하기 전까지 100여 가지에 달했다. 비록 데뷔 직전 에 열린, 아마추어 대학생들끼리 경합하는 문화방송 주최 경연대회에서는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둘째’ 김창훈이 레시피를 만든 ‘나 어떡해’가 대상을 차지한 일은 자신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가요계엔 의미심장한 전조였던 셈이고.평지돌출 격으로 솟아오른 ‘산울 림’은 평지풍파를 일으켰다. 헛헛해하던 청년들은 산울림의 작품을 맛보자 마자 오래 굶주린 사람처럼 열광했다. 당시 주류를 장악한 프로페셔널들의 노련한 레퍼토리와 비교해 형편없는 매무새와 때깔을 가진, 두서없고 볼품 없었지만 ‘산울림’의 작품은 불티나게 팔려나갔으며 주문이 끊이지 않았다. 1977년 12월 데뷔 후 1년여 동안 다섯 종이 넘는 새 작품집이 쏟아져 나올 정 도였다. 그 중에는 ‘개구장이’ 등 어린아이들을 위해 선보인 메뉴도 있었는 데, 이 신메뉴를 찾는 이들은 애 어른이 따로 없었다. ‘산울림’ 이후 비슷한 퍼 즈 톤의 기타와 하드 록 스타일을 앞세운 캠퍼스 그룹 사운드들이 대거 등장 해 인기를 끌었던 사실은 사족이다. ‘산울림’의 음악은 전혀 새로운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들의 음악에서 1960년대와 1970년대 초 영미권의 록 음악과 포크, 특히 사이키델릭, 하드 록·헤비 메탈의 재료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또 ‘산울림’의 작품에서 신중
은 곁눈질하지 않고 ‘자기만의 레시피’를 부단히 창작함으로써 새로움을 이 루어낸 ‘용감한 아마추어’의 전범이자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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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궁예, 불교국가의 이루지 못한 꿈 1 승자의 역사 속에서 잔혹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고려의 창립자 전면적 ‘명예 회복’의 날은 올 것인가 “역사는 승자의 것.” 진부한 이야기지만, 아쉽게도
官·주술을담당하는신라관료)의권유로왕실에서
맞는말이다.신라에패한고구려·백제처럼당대외
죽이려 함에도 우연히 살아남아 죽임을 피하는 과정
국 사서에 소략하게라도 기록이 남는다면 다행이지
에서 애꾸눈이가 된 것이다. 어릴 때부터 ‘미친 버릇’
만, 승자의 기록에만 남게 된 패자라면 이는 비극 중
이 있어 품행이 단정치 못해 유모에게서도 버림받아
의비극이다.예컨대남한이북한에무력통일을당해
승려가되지만,계율을지키지못해도적양길의부하
남한자체의기록과남한에대한외국기록들이다없
가돼신라말기의난세를틈타호족으로몸을일으킨
어졌다고가정해보자.그럴경우후세대에게남을남
다. 901년에 스스로 후고구려의 왕임을 선포하고 나
한의 이미지는 ‘미제의 가련한 식민지’ 정도일 것이
서부석사에걸려있는신라왕의초상에칼부림을하
다. 반대로 북한이 남한의 손에 넘어가 그 자체의 기
고신라귀순자들을모조리죽이는등신라에대한광
록이없어진다면사후역사왜곡의정도는그보다덜
적인증오심을보인다.스스로를미륵불이라하고불
할까? 그 자체의 기록이 남아 있지 않고 동시대 외국
교의 이상적 군주인 전륜성왕인 것처럼 보배로운 금
기록마저극도로소략해끝내승자가된쪽의기록만
색 왕관을 쓰고 요망한 말만 담겨 있는 경전 20여 권
남을경우역사왜곡이어느정도에이르는지를,고려
을짓는데,그의불교론에반대하는승려석총을때려
의실질적창립자인궁예에대한후대의서술들을보
죽인다. 그 다음에 그에게 간언을 한 부인을 “당신이
면알수있다.
간통했다는걸신통력으로알았다”고하여음부를찔
왕건쿠데타의정당성입증위해
◇ 사극 <태조 왕건>속의 궁예. 이 드라마에서도 궁예 는 폭군의 면모를 지닌 것으로 그려진다.
러 잔혹하게 죽이고, ‘보살’로 칭해졌던 두 아들도 죽 인다.그에게죽임을당하는이들이평민에이르기까 지 다수가 되니 이를 더 이상 차마 보지 못한 왕건은
자신을 발탁해준 궁예를 제거해 쿠데타로 왕권을
국사기>의 궁예는 ‘태생적 악인’으로 묘사된다. 신라
918년에 “어쩔 수 없이” 뭇 장수들의 추대를 받아 그
탈취한 태조 왕건의 왕조를 섬겼던 사가들이 그려놓
왕의서자로태어났는데,날때부터이빨이있는데다
를 제거하고 스스로 임금이 된다. <삼국사기> ‘궁예
은궁예의이미지는‘캐리커처’에가깝다.예컨대<삼
단옷날에태어나흉측한징조들을나타내니일관(日
전’의내용을간추리면대체로이렇게왕건쿠데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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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정당성’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골자가 될 것
궁예가 결국 “폭군으로 전
이다.쿠데타로 집권한 무인치고 제거된 정적을 욕하
락”해 왕건에 의해 제거되
지 않는 경우가 있겠는가? 박정희에게 장면 정권의
지 않을 수 없는 처지가 됐
시대가‘무질서·부패·무능’의시대였다면,김일성
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
은 박헌영을 ‘미제의 고용 간첩’으로 만들었다. 다행
다(<한국사신론>, 1967).
히도장면과박헌영쪽의사료가남아있기에장면이
‘민중’의 존재에 눈을 뜬
(박정희 자신과 달리) 개인적 부패를 전혀 하지 않았
1980년대에 접어들어서
던사실과경제발전계획을수립하는등상당한통치
야 초적(草賊) 등 신라 말
력을 민주적으로 발휘했다는 사실, 그리고 박헌영이
기 반란적 민초들에게 기
스탈린주의적 도그마에 빠져 있긴 해도 근본적으로
댔던 궁예에 대한 긍정적
열성적 노동계급 혁명가였다는 사실을 확연히 알 수
관심이 고조됐다. 그러나
있는것이다.이두패자와달리궁예에게는현존하는
7년 전에 안방을 정복하
자신의기록이없다.그래서인지전통시대에는물론
다시피 한 사극 <태조 왕
근대에 접어들어도 그에 대한 이렇다 할 ‘재평가’가
건> 속의 궁예는 멋진 카
이뤄지지않았다.
리스마의 소유자였지만,
△ 궁예가 세운 태봉국의 도읍지가 있었던 평강고원. 궁예의 불교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한 것이었다.
신채호는 그에게 다소 무관심했지만, 안확
여전히 ‘폭군’의 면모를 지녔다. 그만큼 궁예를 ‘인격
의근거가없었을것이다.그가태어날때부터흉측한
(1886~1946)은 “고구려에 대한 인민의 향수를 교묘
말살’시킨 <삼국사기> 이후 기록들의 무게가 만만치
징조가 일어나 왕에게 죽임을 당할 뻔했다는 이야기
히이용하여신라를분열시킨폭력적야심가”정도로
않다는 것이다. 이 기록들을 부정할 만한 궁예 쪽 기
는주몽신화등을연상시키는일종의‘전도된영웅탄
취급했다(<조선문명사>, 1923). 타성의 탓인지 이병
록은현존하지않지만,고려시대의궁예관련기술에
생담’이다. 주몽신화만큼이나 주인공의 ‘태생적 비
도(1896~1989)와 같은 근대 강단 사학의 거목들마
선역사적맥락과의모순과노골적편향등을쉽게찾
범함’이부각되지만,주인공은애당초부터마땅히당
저도 왕건 쪽의 ‘흑선전’에 불과한 사료를 별 비판 없
아낼수있다.
해야할죽임을우연히비켜간부정적인인물로묘사 된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궁예는 결국 승려가 될 수
이받아들여“미륵을자칭하고극도로호화로운생활 을 하고 위경(僞經)이나 짓고 부녀자까지도 가혹하
승려석총·신라귀순자들을죽인이유
밖에 없는 몰락한 진골 귀족이 아니었을까 짐작하게 되는데, 그는 계율이나 어기는 속칭 ‘땡땡이’는 분명
게 죽이는 궁예”에 대한 왕건의 쿠데타를 사실상 두 둔해주었다(<한국사 고대편>, 1959). 비판정신이 강
<삼국사기>에는궁예가‘신라왕의궁녀의아들’이
아니었다.사찰에서아무것도못배웠다면과연20여
한 이기백(1924~2004) 선생은 궁예가 후고구려의
라고 돼 있는데, 헌안왕(재위 857~861)인지 경문왕
권의 불경을 지을 수 있었겠는가? 신라의 왕들 중에
국가적 제도를 제대로 정비한 점이나 7세기 중반 이
(재위 861~875)인지 편찬자 본인도 잘 모른다고 털
불교적저술을직접남겼다는이가없는데,군주의지
후의신라전제왕권을모방하기위해숙청등폭력적
어놓는다.실제왕자였다면그계통에대한분명한자
위에 있으면서도 불교적 저술에 정력을 쏟은 궁예는
방법을 불가피하게 썼다는 점 등을 인정해주었지만
료가남았을법한데,<삼국사기>기록이왔다갔다하
실제로그시대에는비상한인물이었을것이다.
“자기 합리화를 위해 불교의 신비적 요소를 이용한”
는점으로봐서는아마도항간에서떠도는소문이상
…다음주에계속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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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천지인(天地人)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
칠레의 센트럴 밸리까지 진출하여 그들의 브랜
다. 여기에서 ‘천’은 포도의 수확연도인 빈티지를,
드 네임을 전 세계에 떨치고 있다. 토레스 가문은
‘지’는 생산지역인 테루아를, 그리고 ‘인’은 와인
300여년 전부터 이곳에서 포도를 재배해 왔으며,
메이커를 말한다. 와인메이커는 기후(빈티지)와
1870년부터 본격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기 시
토양(테루아)에 적합한 포도를 선택하여 재배하
작하여 14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고, 정성껏 와인을 담그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좋
컨템퍼러리 & 고전주의
있다. . 1979년 파리에서 개최된 와인 올림
은 와인은 최고의 천지인, 즉 날씨가 좋았던 해에
피아드에서 1970년산 와인이 샤토 라투
최적의 테루아에서 수확한 포도로 훌륭한 양조가
르를 누르고 당당하게 카베르네 쇼비뇽
가 만든 농산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과거의 와 인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자연환경에
토레스&루베르테
레드와인 분야에서 1등을 차지하여 더 욱 유명해졌다.
모든 것을 맡기기 때문에 대량생산보다는 양질의 소량생산이 대세였다. 1년에 약 6000병 정도만
루베르테 와이너리
생산하는 세계에서 제일 비싼 와인 로마네 콩티
아라곤 지방에서 몇 남지 않은 전
(Romanee Conti)가 대표적인 예다.
통 양조 방식을 이어가고 있는 루베
이것은 일종의 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 구세계
르테 와이너리는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
(유럽)의 명품와인들이나 신세계의 일부 부티크
다. 포도 수확부터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
(혹은 컬트)와인들은 여전히 이러한 생산방식과
어지며, 아라곤 지방의 전통 방식인 1만6000리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일종의 고전주의 미술이나
터의 거대한 오크통에서 1차 발효시킨 후, 220리
음악이라고나 할까?
터의 오크통에서 일정 기간 숙성시킨 후에 병입 한다. 그르나슈, 템프라니요, 마카베오 등의 토
토레스 와이너리
착 품종 외에도 멜롯, 시라, 카베르네 쇼비뇽 등의
필자는 현대 와인산업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국제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부드럽고 스위
토레스(Torres) 와이너리와 전통을 고집하고 있
트하면서 마시기 좋은 여성전용 와인 알리아나
는 루베르테 와이너리를 방문하였다. 스파클링 와
(Aliana)를 만들어 생긴 판매수익금 전액을 여성
인 카바로 유명한 카탈루냐의 페네데스 지역은 새
유방암협회에 기부하고 있었다.
롭게 떠오른 프리오랏(Priorat) 지역과 함께 레드
전통 방법으로 만든 루베르테 리제르바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곳에 본사를 두고
(Ruberte Reserva) 1996년산을 시음하였는데 붉
있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규모의 토레스 와이너리
은 체리 빛깔에 스파이시하면서 숨겨진 듯한 담
는 가족 중심의 다국적 기업으로, 스페인의 주요
배·가죽향과 함께 입안에 흐르는 섬세하고 균형
와인 생산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의 캘리포니아,
잡힌 풍미가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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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마장동 먹자골목 (고기골목)
40년 넘게 서울 먹자골목의 명성을 지키고 있
녁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는 마장동 먹자골목. 이 비좁고 낡은 골목 안에는
요즘은 일본의 매체에도 소개되어 이곳을 찾는
고깃집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어 언제나 고기 굽
일본인 관광객도 늘었습니다. 고기골목에서 공통
는 냄새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마장동 먹자골목
적으로 인기가 많은 것은 여러 부위의 고기를 먹
은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70% 책임지고 있는
을 수 있는 ‘모듬구이’입니다. 집집마다 약간의 차
‘마장동 축산물시장’ 옆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되
이가 있지만 대창, 안창살, 토시살, 낙엽살, 갈비살
었습니다. ‘마장동 축산물 시장’은 1963년 종로구
등을 한 번에 먹어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경제적
숭인동에 있던 우성산업 도축장이 마장동으로 옮
인지요.특수부위인 채끝살, 살치살 등도 저렴한
겨지면서, 도축장을 중심으로 고기를 판매하는 상
가격에 먹을 수 있지만, 소 한 마리에서도 워낙 조
점들이 생기면서 ‘마장동 우시장’(축산물시장의
금만 나오는 부위이니 금방 동이 날 수 있어 예약
전 이름)이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을 하는 게 좋습니다. 상사 눈치 안보고 고기를 실
당시에는 새벽 4시부터 아침 10시까지 하루에
컷 먹고 싶은 직장인들의 회식으로, 가족들의 몸
소 250여 마리와 돼지 2000여 마리가 도축됐다고
보신을 위한 외식으로, 연인과의 색다른 데이트
합니다. 그러다 1998년 이 일대에 아파트와 초등
장소로,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를 원하신다면! 마
학교게 들어서면서 도축장은 문을 닫고 고기를 판
장동 먹자골목을 추천합니다.
매하는 상점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도축장이 있던 시절보다 찾는 사람도 덜하지만 그래도 연간 이 용객수가 200만 명, 종사자 수는 12,000명에 달해 단일 육류시장으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입니다. 이런 축산물 시장이 있었기에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고깃집들이 즐비한 ‘마장동 먹자골목’이 생겨나고 질 좋은 고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답니다. 먹자골목이 생긴지 40년이 넘 다 보니, 낡은 건물은 물론이고 가게 안도 비좁습 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매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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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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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R A M A • 추 천 미 드
유쾌한 가족이야기
모던패밀리
모던패밀리는 미국 현대 대가족의 모습을 그린
레어의 남동생 미첼은 게이로 멀지않는 동네에 캠
인원수가 어마어마하다.
드라마로 최근 방송된 코미디 작품중 가장 성공한
이라는 남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다. 또 미첼과 클
드라마로 손 꼽힌다. 이제는 시즌4를 방영중인 드
레어의 아버지 제이는 친어머니와 이혼하고 글로
가족안에 다양한 환경이 숨쉰다.
라마로서 많은 미드가 있지만 이 드라마만큼 유쾌
리아라는 여자와 재혼해서 또 멀지않은 동네에 살
우리나라에서는 게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
한 드라마는 없을 것이다. 매화마다 가족들에게
고 있다. 가족의 구성원을 보더라도 결코 평범한
지 않다. 하지만 미드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사회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가족이 아님을 알수있을 것이다. 또 가족들에게는
적 인식이 나쁘지 않은 게이플들이 겪는 애로사항
을 선사하는데 오늘은 웃음없인 볼 수 없는 드라
자식들이 있다. 필과 클레어 커플은 2명의 딸과 1
을 잘 보여준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게이도 평범
마 모던패밀리에 대해 알아보자.
명의 아들을 두고있고 미첼과 캠 커플은 릴리라는
한 부부처럼 아이들을 끔찍하게 아끼며 사랑싸움
여자아일를 입양해서 기르고 있다. 또 제이와 글
을 하는 모습이 자주나온다. 게이라고 해서 결코
가족구성원이 다양하다
로리아는 글로리아 친자식을 아들로 두고 있다.
미워할 수 없는 커플이다. 그리고 한번 이혼하고
모던패밀리의 주축은 필과 클레어커플이다. 클
가족 구성원이 정말 다양하고 대가족이라 할만큼
재혼한 클레어의 아버지 제이는 남들의 시선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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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단순히 에피소드로 웃을 수 있는 드라마지만 이런 구성으로 세상엔 다 양한 환경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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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글을 읽는 사람들 중 에는 각박한 세상속에 서 버티느라 가족을 챙
훈훈한 드라마
긴지 오래된 사람이
매일 티격태격 가족끼리 싸우지만 누구보다도
여럿 있을 것이다. 실
서로서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의 마지
제로 맘이 그런건 아
막에는 항상 애틋한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니지만 너무 바쁘기에
만들어 놓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족이 소중하
그렇게 된다는 것을 잘 안다. 주말에 여유시간이
서 훈훈함까지 갖춘 일석이조의 드라마이다. 이드
다는 것을 몸소 알려준다. 웃음뿐만 아니라 가족
있을 때 이미드를 시청하면서 다시한번 가족애가
라마를 모르고 지낸다면 가족애를 쉽게 느끼지 못
의 훈훈함까지도 보여주는 알차고 값진 드라마인
상기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다.
모던패밀리는 재미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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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베르디 Verdi 2 지난 주에는 베르디의 오페라 작품들과 중요 아
이유인지 그의 유언에 따라 사망한 뒤에 모두 불태
때에도 엄청난 인기를 예상하여 초연 전날까지 베
리아들을 소개해 드렸다. 오늘은 베르디의 생애와
워 졌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그의 기악곡은 오페
르디가 꼭꼭 숨겨두었던 비장의 무기라고 한다.
대표적인 작품3개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하고자
라 서곡 외에는 남아있지 않다.
두 번째 작품인 "일 트로바토레"는 스페인 작가
한다. 초기 낭만파 시절 이탈리아는 벨칸토 오페
베르디는 대단히 겸손하면서 자신의 일을 묵묵
안토니오 가르시아 구티에레스의 ‘엘 트로바도
라의 3총사인 로시니, 도니제티, 벨리니의 활약으
히 했던 작곡가였는데, 주위의 질투와 무시에 대
르’를 바탕으로 작곡되어 1853년 로마 아폴로 극
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위상을 전 유럽에 알리게 되
해서는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장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일 트로바토레"는 중세
었는데, 후기 낭만파 시절 또 한명의 거장이 나타
갈 따름이다”라고 일축했으며, 노후에 자서전 집
의 음유시인을 뜻하며 작품은 전체 4막으로 이루
났다. 그가 바로 ‘베르디(Giuseppe Verdi 1813~
필 요청도 단호히 거절하였다. 또한 애국심을 고
어져 15세기 스페인을 무대로 루나 백작 가문 2대
1901)’이다. 그의 부모는 대장간을 주업으로 하는
취시키는 오페라를 많이 써서 이탈리아 전 국민의
에 걸친 복수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주 작은 시골마을에서 여인숙을 경영했는데, 이
사랑을 받아 국회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곳은 큰 도시로 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행상인들
전체 줄거리가 복잡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계속
말년에 그는 평생 동안 모은 돈으로 ‘음악가 휴
되지만 4명의 주인공이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식의 집’이라는 양로시설을 만들어 의지할 곳 없
테너, 바리톤으로 구성되어 조화를 이루고 각자의
어린 베르디는 여행길을 오가며 자신의 집에서
는 늙은 음악가들에게 바쳤는데 주위에서 “자신의
개성이 잘 드러나 베르디의 작품 중에서도 수작으
묵고 가는 악사들의 연주를 자연스럽게 들으며 자
최고의 걸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로 꼽힌다.베르디의 3대 오페라 걸작 중 가장 마지
라게 되었고 어느 날 그의 집을 드나드는 악사 중
물었을 때 그는 “음악가 휴식의 집이오!”라고 말했
막 1853년 3월에 발표된 "라 트라비아타"는 프랑
에 ‘바가제트’라는 사람이 어린 베르디의 음악적
다고 한다. 음악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베르디.
스 작가인 알렉상드르 뒤마 2세의 원작을 바탕으
소질을 발견하고는 부친에게 음악을 가르칠 것을
그의 작품이 없었다면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의
로 작곡되었다. 원작소설 제목은 한국 말로 ‘동백
권하게 되었다. 음악에 관심과 재능이 있었던 어
시즌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울 정도라는 우스갯소
아가씨’를 뜻하며 1948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린 베르디에게 바가제트의 권유는 대단히 기쁜 것
리가 있을 정도로 베르디의 오페라는 세기를 뛰어
상연된 유럽 오페라 작품으로서 우리에게도 의의
이었으며 7살의 베르디는 마을 교회의 오르가니
넘어 유구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가 깊은 작품이다. 원작에는 실존 인물이었던 사
이나 순회악사들이 꼭 머물고 가는 곳이었다.
스트에게 본격적인 음악수업을 받을 수가 있었다.
베르디의 오페라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리골레
교계의 코르티잔 , 마리 뒤플레시를 모델로 한 여
하지만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너무나 비상
토", "일 트로바토레", "라 트리비아타". 세 작품 모
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가 등장하는데,베르디
했기 때문에 1년 후에는 그곳에서 더 이상 배울 것
두 고전 문학작품을 베르디가 재구성하여 만든 오
의 "라 트라비아타"에서는 여주인공의 이름이 비
이 없었다. 그 후 가난했던 그는 여러 곳을 다니면
페라 곡인데, 작곡된 지 1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올레타로 바뀌었고 베르디의 다른 오페라들과 달
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힘들게 공부를 하던 중
도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여러 대중문
리 여주인공 중심의 ‘프리 마돈나’ 오페라라는 특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어느 상인의 후원을 받아
화 작품들에도 등장하고 있다. 먼저 "리골레토"는
징을 갖는다. 당대 사회의 이중윤리를 비판한 "라
다시 제대로 된 음악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프랑스의 유명한 작가 빅토르 위고의 희곡 "일락
트라비아타"는 초연 당시 동시대의 이야기를 다
의 왕"을 바탕으로 1851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뤄 관객들에게 환영 받지 못했지만 시대 배경을 백
그리고 장학금을 얻어 드디어 밀라노 음악원에 원서를 내게 되었지만 입학 자격이 14세 이하였기
원작에서는 16세기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와
년 전으로 바꾼 이후에는 다시 흥행에 성공했다.
때문에 이미 18세가 된 베르디에게는 입학이 허가
그의 궁정광대 트리불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특히 지난 5년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연된
되지 않았다.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음악원에 들
만 작곡 당시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 검열이 엄격하
오페라 5위 안에 꼽히며 시공을 초월한 작품성과
어가는 것보다는 개인교수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여 배경을 이탈리아 만토바 궁전으로 바꾸고 등장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생각한 베르디는 개인적으로 레슨을 받으면서 결
인물도 가상의 인물로 바꾸었다.총 3막으로 이루
국은 실력을 인정받아 작곡가로서 큰 성공을 하게
어진 "리골레토"는 3명의 주인공인 테너의 만토바
조상범
된다. 그는 88년의 생을 사는 동안 26편의 오페라
공작과 소프라노의 질다, 그리고 바리톤의 리골레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와 100곡에 달하는 행진곡, 작은 교향곡, 5~6개의
토가 이끌어간다. 특히 만토바 공작이 부르는 ‘여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협주곡, 피아노변주곡, 세레나데, 그리고 칸타타
자의 마음’은 우리 귀에 매우 친숙한 곡이다. 현대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등을 썼다. 하지만 오페라를 제외한 곡들은 무슨
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이 곡은 당시 공개될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제94호•201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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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제94호•2013년 11월 15일
B O O K • 책
책꽂이
인생수업:
잘물든단풍은봄꽃보다아름답다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그러면 나이가 들어도 서글프지 않고,
남은 인생을 후회 없이 행복하게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인생지침서
수 있기 때문이다.
즉문즉설(則問則說)을 통해 세대
법륜스님
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서 메마른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세상에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법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륜 스님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오늘 자기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기
방황하는 이들에게 오랜 시간이 지나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인 사
도 변하지 않을 죽비 같은 인생의 지
람의 얼굴은 무척이나 편안하다. 나이
혜를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닥쳐올 인
가 들어도 참 밝고 당당하다. 그런 모
생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것은
습이 바로 아름다운 단풍이 잘 물들
물론,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숱한
듯이 늙음이 비참해지지도 않고 초라
욕망을 내려놓음으로써 행복해지는
해지지도 않고 순리대로 잘 살아가는
인생의 길을 안내한다.
거라고 볼 수 있다. 자연이 변화하듯
우리가 나이 들어가면서 후회하고,
편안하게 늙어 가면 그 인생에는 이미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한 것은 세상에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아등바등 젊
서 추구하는 가치에 휘둘려 자기중심
어지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나이 들어
을 잡지 못하는 데 있다.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가야 하고,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한다. 나이 들면 드는 대로, 늙으면 늙
더 높은 지위에 올라야 하고, 더 널리
는 대로, 병이 나면 병나는 대로, 머리
이름을 알려야 하고… 숱한 욕망에 사
가 희어지면 희어지는 대로, 주름살
로잡혀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스
이 생기면 주름살이 생기는 대로, 또
님은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
아파서 걸음걸이가 불편하면 ‘그동안
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많이 부려 먹었으니까 고장 날 때가
뒤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 욕구
됐지.’ 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스님
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정작 중요한
은 잘 물든 단풍이 되기 위해서는 ‘지
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욕
나침’을 경계하라고 당부한다. 과식,
망들을 내려놓는 순간 눈이 열리고 어
과음, 과로 등 젊을 때는 무리해도 금
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비로소 길이
방 회복이 되지만 나이 들어서 지나치
보인다고 강조한다. 스님은 힘겨운 시
면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 팍팍한 현실을 헤쳐 나가야 하는
나이 들면 뭐든지 지나치면 안 되
중년 이후 노년들에게 “인생의 황금
고, 젊을 때처럼 욕심을 내면 안 된다
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이야기한다.
는 것이다. 그럼 진정으로 성공한 인
흔히 나이가 들면 지난 이야기를 하면
생, 아름다운 인생은 어떤 걸까? 스님
서 추억에 잠기고 지난 세월을 그리워
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
하는데, 젊은 사람은 ‘젊으니까 힘도
이 자기가 만족하면 그게 좋은 인생이
있고 꿈도 가질 수 있어 얼마나 좋은
라고 말한다. 어떤 일을 하는가는 그
가.’ 나이든 사람은 ‘인생 경험을 많이
리 중요하지 않다. 인생의 주인은 바
했더니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구나.’
로 ‘나’로서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
이렇게 자기를 긍정하고 현재의 삶을
도 있고 권리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 좋게 만들어나가라고 조언한다. 불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필요하게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거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
나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한 마
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은 거라
음으로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고 따끔히 충고한다.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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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톡 톡 “춤·외모 완벽한 K팝과 ‘B급 싸이’의 성공은
못한다. 싸이, 조용필의 성공은 음악의 다양화에
사회 다양화 보여주는 것”
대한 사회적 요구로 볼 수 있다. 우리 시대는 다양
한류(韓流)가 시작된 지 올해로 12년째이다. 특 히 지난 3년은 한국 대중음악 K팝이 한류를 주도
명 사 와 함 께 문 화 톡 톡
성으로 가는 흐름 속에 있다. 이제는 한두 사람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뛰놀
해왔다.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
고 호흡하고 차이가 줄어드는 세상이 되고 있다는
2NE1을 비롯한 여러 가수들의 어떤 매력이 국경
것을 우리 음악계가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모임
너머 아시아와 유럽, 미주에 이르기까지 세계인 의 귀를 사로잡은 것일까. 강연자로 나선 대중음 악평론가 임진모씨는 K팝의 인기비결과 향후 나 아갈 방향에 대해 ‘K팝을 읽는 다섯 가지 코드’를 주제로 두 시간 동안 열강했다. ■ K팝 전사들: 성공의 다섯 요인
K팝의 주축이 되는 장르는 댄스음악이다. 흔히 들 댄스음악은 음악성이 떨어진다고 치부한다.
K팝을 읽는 5가지 코드 음악평론가 임진모
에서 리더가 있듯이 한국 음악콘텐츠에서 그 중심 은 K팝이다. ■ 아바: 국가산업으로서의 대중음악
팝그룹 아바(ABBA)의 남성멤버인 당대의 명작 곡가 베니와 비욘은 활동을 마칠 때까지 스웨덴인 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했던 것 같다. 유쾌한 수준 의 국가주의 요소가 이들에게는 있었다. 세계적 으로 유명한 가수가 없는 스웨덴 출신이지만 영국
하지만 댄스음악이야말로 대중음악의 기본이자
의 비틀스처럼 성공하고 싶다는 이상과 열정이었
진정성을 갖는 장르다. 음악의 3요소인 멜로디, 리
다. 이들의 목표는 두 가지로, 할머니부터 갓난 아
듬, 코드 중에서 가장 중요한 리듬이 살아있다.
기까지 좋아하는 음악, 세월에 부패하지 않는 음
우리의 장기는 이 댄스음악이다. 미국의 흑인을
악이었다. 장르적으로 이에 부합하는 것은 댄스
제외한다면 세계 제일의 춤꾼들이다. 노래도 힘
음악이었고, 두 명의 여성보컬인 아그네사와 아
있고 시원하다. 우월한 가수의 자질들을 타고났
니프리드를 통해 그들의 꿈을 실현시켰다.
다. 외모는 세계적으로 특급이다. 외국인들은 우
K팝은 이 아바를 모델로 봐야 한다. 아바가
리나라 걸그룹들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한다.
1970년대에 벌어들인 돈은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
개인적으로는 키 크고 잘 생긴 5인조 동방신기를
보의 매출을 누를 정도였다. 문화가 대박나면 기
보고 내 조상을 원망했다.(웃음) 게다가 K팝 가수
업 매출을 누를 수도 있다. 지난해 여수 엑스포의
들은 프로그램이 뛰어나다. 막연히 기량을 뽐내
스웨덴관에 가장 크게 걸린 게 아바의 사진이었
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구조를 갖추고 있다. 융통
다. ‘우리는 이처럼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가수가
성도 뛰어나서 제대로 무대가 갖춰지지 않은 곳에
있다’고 내세우고 싶었던 것이다. 과연 앞으로 한
서도 공연할 수 있다. 걸그룹 ‘카라’가 일본에서 성
국은 엑스포에서 한국관에 K팝 가수들 사진을 걸
공할 수 있었던 것은 본인들 공연장에서 직접 홍
이는 사회가 다양화,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지 궁금하다.
보물을 나눠주던 융통성 덕분이다. 이 다섯 가지
일깨워준다. 사회적 성공을 창출하는 것은 외모
■ 엘비스 프레슬리: 대중문화의 힘
가 K팝이 버텨온 기본재료이다.
든 학력이든 더 이상 ‘A급’이 아니라는 점이다. 음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은 엘비스 프레슬리
■ 싸이: 다양성
악도 좋지만 그런 점 때문에 사람들이 박수를 보
를 미국만의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상징으로 봤
이처럼 잘나가던 K팝이 국내 시장에서 반격을
내는 것이다.
다. 시골의 가난한 청년이었던 그는 흑인음악을
받았다. 그 주인공 중 한 명이 싸이(PSY)다. 지난
■ 조용필: 음악의 역사성
바탕으로 음악적 성공을 거두며 엄청난 부자가 됐
해 팝스타 마돈나의 공연에 초대받아 ‘강남스타
K팝의 성공을 반격한 또 다른 이는 조용필이다.
다. 엘비스를 통해서 우리 미국은 신에 대한 찬양
일’로 합동무대를 선보였는데, 이는 마돈나가 “당
그의 나이가 올해 64세이다. 예전에 이 나이면 ‘뭐
과 창의와 노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신분상승이 되
신이 올해 최고”라고 인정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하러 새로운 일을 하느냐’고 했겠지만 이제 조용
는 탄력적인 나라라고, 당시 이데올로기 전쟁에
그의 서울시청 공연을 봤는데 가슴이 벌렁거리더
필 때문에 대화가 달라졌다. 조용필의 신곡 ‘바운
서 유럽과 공산주의에 밀리고 있던 미국이 설파할
라. 그런 싸이의 외모는 한마디로 ‘엽기’이다. 그
스’와 ‘헬로’가 가요차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수 있던 것이다. 미국은 베트남전에서는 패배했
는 빌보드차트에서 ‘강남스타일’이 2위를 차지한
것은 젊은 세대가 그의 음악에 호응한 덕분이다.
지만, 미국 문화는 전 세계 젊은이들, 좌파지향적
뒤 기자가 인기 이유를 묻자 “B급 정서 아니겠느
그동안 우리 음악계는 젊은 세대의 독무대였지
지식인 계층을 석권했다. 소비에트연방은 해내지
냐”고 대답했다. 싸이는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고,
만, 나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도 자리를 차지
못했던 것이다.
찰리 채플린스러운 광대다. 그의 노래에서는 은
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음악 소비자들이 판단했기
근한 저항의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다. 그런 그가
때문에 조용필의 성공이 가능했다.
‘A급’을 모아놓은 K팝 전사들을 제치고 우리나라 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켰다.
음악은 다양한 생각이 공존해야 한다. 장르가 협소하거나 하나만 독점한다면 문화적 힘을 갖지
K팝을 통해 한국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 런데도 우리 정부는 K팝 지원에 돈을 좀처럼 안 쓴 다. 한류로 제일 덕본 것은 한국 정부 아닌가. 아쉬 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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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의 집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퀸즈 데이
동화속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
로얄 팰리스
문화, 역사, 예술, 엔터테인먼트, 나이트 라이프,
자국인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참가하여 유럽에서
문 해야 한다. 그 유명한 반 고흐, 안네 프랑크 그리
운하, 자전거 그리고 특별한 스모킹(smoking) 문
열리는 라틴 아메리카 축제 중에 단연 가장 큰 축
고 국립 미술관을 제외하고서도 방문할 만한 여러
화까지. 당신은 암스테르담에서 그 모든 것을 즐
제가 될 것임이 틀림 없다.
종류의 다양한 갤러리와 박물관이 있다. 암스테
길 수 있다. Pig 만 있으면 암스테르담 여행은 문제
•핑크팝: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그리고 최
르담의 전통가옥인 보트 하우스에 잠시 누워있거
없다! 도착하자 마자 암스테르담 피기 (Piggy) 지
고의 팝 페스티벌! 핑크팝은 년 6만 명의 사람
나, 인상주의 사진 예술 박물관인 FOAM 혹은, 네
도와 여행 가이드를 안내 데스크에서 빠르게 픽업
들을 랜드그라프(Landgraff)에 있는 매그랜드
덜란드의 맥주인 하이네켄(Heineken) 맥주 공장
하면 암스테르담 여행 준비는 거진 끝! 그때까지
(Megland)로 이끄는 팝 페스티벌 이다. 이 페스티
에 방문해서 맥주 제조 과정과 방금 만든 맥주 맛
아래의 암스테르담 하이라이트를 맛보자.
벌은 언제나 오순절(팬티코스트, Pentecost) 주에
을 보는 것은 어떨까? 아래의 리스트가 바로 배낭
열린다.
여행객들이 뽑은 최고의 명소이다.
축제 그리고 이벤트
•라틴 페스티벌: 이 페스티벌의 주체자는 라틴
박물관
• Jan Luijkenstratt 1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국립
아메리카의 따뜻하고 이국적인 소리를 더 많은 사
암스테르담의 문화를 진정으로 느끼고 싶다면,
박물관; 레이크 박물관 : 암스테르담 국립 박물관
람들에게 들려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50 여 개가 넘는 박물관과 갤러리 중 몇 개는 꼭 방
은 네덜란드 역사상 가장 큰 박물관이다. 이 곳은
Keukenhof 정원
반 고흐 미술관
홍등가
라이쳐플랜
17세기 네덜란드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콜렉션으
쇼핑샵과 마켓
자전거
로 유명하며, 특히 스무 점이 넘는 렘브란트의 그
암스테르담의 최고의 쇼핑거리는 단연
자전거를 타지 않고는 암스테르담을 여행했다
림들과 베르메르(Vermeer), 할스(Hals), 스테인
Kalverstraat 과 Nieuwendijk 이다. 쇼핑객들을 위
고 할 수 없다. 물론 다른 모든 것이 그렇듯 자전거
(Steen) 등 그 시대에 활동하던 이들의 작품을 한
해 차가 다니지 않는 이 거리는 중앙역에서 시작해
타기는 위험할 수 있지만 조금만 조심한다면 암스
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히스폴 공항에서
서 Muntplein 까지 이어져 있다.
테르담을 가장 빠르게, 쉽게 또 가장 싸게 여행할
는 이 박물관의 맛보기 부설 시설을 볼 수 있다. 입 장료는 공짜.
Muntplein 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Kalvertoren
수 있는 네덜란드 식 여행 방법이다.
라는 대형 백화점도 찾을 수 있다. 암스테르담의
네덜란드 사람들
•Damrak 18 에 위치한 섹스 박물관: 무슨 말이
빈티지 최신 유행 가게들을 보고 싶다면 채널과 평
대부분의 네덜란드 사람들은 영어를 굉장히 잘
더 필요할까? 이 곳에는 정말 많은 “나체” 가 그리
행선으로 뻗어 있는 9개의 길에 작은 가게들에 들
하며, 특히 암스테르담에 사는 사람들의 영어 실
고 나이를 초월하는 사진들이 판을 친다. 여러 종
러보거나, Haarlemmerstraat 에 가면 트렌디 하고
력은 대화에 전혀 불편 없는 수준. 그리고 그들은
류의 남자의 중요부분들, 그리고 당신의 에로틱한
작은 가게들이 즐비하다.
여행자들에게 길 알려 주는 것에 매우 행복해 한
상상력을 채워줄 다른 예술 작품들이 가득하다.
다. 따라서 모르면 그냥 불어볼 것!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연예인 ‘불법 도박’파문 방송인 이수근·탁재훈·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 붐·토니안 ·신화 앤디로까지 이어져 불안정한 연예계 구조에 따른 '한탕주의'가 가장 큰 원인
연예인의 도박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
의 승리팀을 예측해 문자메시지로 돈을 거는 이른
용할 수 있어 신분을 쉽게 감출 수 있다. 실제 검찰
만, 갈수록 첨단화한 장치로 일상 속으로 파고든
바 ‘맞대기’ 방식으로,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
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도박 연예인 중 본인이
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만 원씩 모두 수억 원의 돈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아닌 다른 이의 명의로 도박을 하다, 결국 신분이
10일 서울중앙지검이 밝힌 연예인 불법 도박 실
맞대기 도박은 브로커(운영자)가 휴대전화 문
밝혀진 연예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리
태를 보면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탁재훈, 가수 토
자서비스로 스포츠 일정과 경기팀을 알려주면, 승
예상팀만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되기 때문에 인터
니안(본명 안승호) 등 유명 연예인은 주로 스마트
리 예상팀과 베팅액 등을 다시 브로커에게 보낸
넷 게임처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폰을 이용해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게임’
다. 경기 결과에 따라 베팅한 팀이 이기면 배당금
도박을 하되, 도박인지 아닌지 모르게 익명으로
하듯 거액의 베팅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을 받고, 지면 베팅금을 브로커에게 입금하는 후
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연예인들을 인터넷 도박판
있다. 이들은 영국프리미어리그(EPL) 축구 경기
불제 방식이다. 이 방식은 다른 사람의 명의를 이
으로 끌어들이는 배경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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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불법도
작돼 전자오락실→바다이야기(사설도박장)→해
경고했다. 그가 말하는 ‘잠재적 도박’은 법적으로
박 시장 규모는 합법인 스포츠토토 시장 규모인 2
외 원정→인터넷 등으로 진화해왔다. 한 관계자는
다루기엔 조금 미묘하지만, 그냥 방관하기엔 문제
조 원보다 최대 20배가량이나 되는 39조 원까지
“인터넷 도박은 2000년대 초·중반에도 성행했
가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는 “사견을 전제로 말
형성되고 있다.
지만, 관련법이 미비한데다 다른 도박에 비해 많
하면 연예인 100명 중 30명 정도가 잠재적 도박을
◆ 연예인 도박 변천사 = 연예인이 도박으로 매스
이 알려지지 않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 달에 수억 원씩 버는
컴에 자주 오르내리기 시작한 건 1990년대 후반
며 “2010년대부터 사설 인터넷 스포츠게임이 불
연예인들이 몇 백만 원을 도박에 쓰는 건 용인될
부터. 개그맨 황기순이 1997년 환치기 수법으로
법 도박의 주류 시장이 되면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수 있는 사안이라고 스스로 믿는 경향이 큰 것 같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도박한 사건이 전국민
연루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고 귀띔했다.
적 관심사가 되면서 연예인 도박은 이후 매스컴에
◆ ‘도박 연예인’ 왜 늘어나나 = 연예계 안팎에선
◆ ‘끊을 수 있다’ VS ‘끊을 수 없다’= 연예인 도박
단골손님으로 등장했다. 2002년 개그맨 주병진은
연예인의 도박성을 ‘태생적 승부 근성’과 ‘사회성
의 심각성은 그들이 ‘감정 노동자’이기 때문이라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됐고, 이듬해 방송인 신정환
부족’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경쟁이 심한 연예계
고 관계자들은 진단한다. TV에선 늘 밝은 미소로
은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1억8000만 원을 갚
생리상 ‘이겨야 한다’는 강박이 도박에서도 모 아
시청자와 만나야 하는 연예인의 속성을 고려하면,
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된 데 이어 2005년 상습
니면 도 같은 모험에 순응하기 쉽고, 자투리 시간
스트레스를 도박 같은 극단적인 방식으로 푸는 것
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신정환은 또 2010년 필리
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도박은 집중
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을 해
하기 좋은 매력적인 소일거리라는 인식이 팽배해
한 연예기획사 이사는 “도박으로 한 번 구설에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개그맨 김준호도 2009년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보다 극소수 사람들을
오른 연예인이 또다시 도박에 손대는 장면을 여러
마카오 원정 도박 혐의로 방송에서 한동안 퇴출됐
자주 만나는 일상도 도박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환
번 목격했다”고 밝혔다. 반면 연예인 도박은 개인
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까지 연예인 도박
경이다. 한 연예기획사 “친한 연예인 아닌밟아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는 시선도 7이닝 무실점,대표는 카디널스 3루선배 한번이못
은 주로 해외 원정을 통해 이뤄졌다. 얼굴이 알려
들이 도박을 하는 경우 자연스럽게 같이 도박에 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도박에 대한 대
기 어려운 환경에서 연예인은 소수 주변인의 영향
불감증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며 “도박은 중독의
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했다.
한 증세로 봐야 하며 특히 ‘감정 노동자’라는 특수
진 탓에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진출’한 것이다. 한 연예계 인사는 “연예계에서 누가 마카오에 서 돈을 땄다는 소문이 돌면 재미 삼아 한번 따라
박찬호도 못이룬 한국인 첫승 져드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포스트시즌 “다양한 사람을 만나 한민국의 시선이 관대한 편이어서 연예인의 도박
가게 되고, 도박에 흥미가 커지면 혼자 비행기를
또 다른 20년 경력의 연예인 매니저는 ‘잠재적
타는 시간도 늘어난다”고 했다. 도박은 경마로 시
도박’이라는 표현을 통해 연예계 도박의 심각성을
한 직업군에 대한 정신적 치료를 병행하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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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분데스리가 12R 최우수 선수 선정
독일프로축구(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래 첫
진으로 뽑혔다. 해당 명단에는 물론 프랭크 리베
트트릭은 차범근 이후 역대 한국인 유럽 진출 선수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
리(바이에른 뮌헨), 케빈-프린스 보아텡(샬케04)
중 첫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또한 분데스리가 공
버쿠젠)이 독일 언론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
등 유명 선수들의 이름도 함께 하고 있다. 빌트 지
식 홈페이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무
에 선정됐다. 손흥민이 라운드 베스트 11에 오른
는 손흥민에 대해 최고 평점인 1점(빌트 평점은 낮
려 52%의 득표를 얻으며 12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것은 분데스리가 진출 이래 처음이다.
을수록 좋음)을 부여하며 호평한 바 있다.
뽑혔다"고 밝혔다.홈페이지는 이어 "손흥민은 친
독일 일간지 '빌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
손흥민은 지난 10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
정 팀인 함부르크를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10일 양일간 열린 분
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해
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 대해 포지션별 최고의
1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9분 선제골을
트트릭을 기록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고 덧붙
선수 11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공격수로
시작으로 전반 17분과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뜨
였다. 한편 손흥민에 이어 2위에는 나란히 13%의
선정, 피에르 미켈 라소가(함부르크), 아드리안 라
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어시스트까지 추가한
득표를 얻은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와 케
모스(헤르타 베를린) 등과 함께 베스트11의 공격
손흥민은 팀의 5-3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해
빈 프린스 보아텡(살케 04)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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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호•2013년 11월 15일
‘은밀하게’, ‘아저씨’처럼 보이는‘동창생’ 여러 작품 섞인 듯한 간첩영화...흠을 상쇄시키는 최승현의 연기 2013년은 전체 영화 관객 2억 명 돌
영화 <아저씨>에서 삶의 희망을 잃고
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중에서 한국
어둠 속에 살았던 차태식(원빈 분)이
영화 관객만 1억 명을 돌파하는 성적표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 분)를 지켜주면
를 거두면서 한국 영화는 가히 전성시
서 다시금 빛으로 돌아왔던 것처럼, 명
대를 구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훈(또는 강대호)에게 남과 북의 혜인은
한국 영화 르네상스 시대라 칭할 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켜주어야 할 여
한 지금의 극장가를 이끄는 세력은 <설
동생들이다.
국열차>의 CJ E&M, <더 테러 라이브>
두 명의 혜인을 보호하기 위한 오빠
의 롯데엔터테인먼트, <7번방의 선물>
가 남과 북의 세력과 벌이는 힘겨운 싸
의 NEW,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쇼박
움은 마치 남과 북의 공존을 바라는 자
스라는 4대 투자배급회사다. 2013년
의 외로운 싸움처럼 다가온다.
상반기에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흥행 에서 대성공을 거둔 쇼박스는 흥미롭
살인기계로서 무정한
게도 다른 한 편의 간첩 영화인 <동창생
운명의 명암 보여주는 최승현
>을 하반기 개봉작에 포진시켰다.
남한에 잠입한 북한 간첩의 조직적인
꽃미남 남성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은
형태에선 <회사원>의 색채가 떠오르
밀히 동성애 코드를 자극했던 <은밀하
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게 위대하게>와 달리 <동창생>은 다른
것을 던지는 모습에선 <아저씨>가 떠
이성을 지켜주는 이성애에 호소하는
오르는 등 <동창생>은 여러 영화가 뒤
방식을 취한다. 그 중심에는 아이돌그
섞인 느낌이다. 앞서 개봉한 <은밀하게
룹 빅뱅의 탑으로 유명한 배우 최승현
위대하게>처럼 북으로부터 버림받은
이 서 있다.
남파 공작원을 다루었다는 점도 동일 하다. 이것은 <동창생>이 가진 치명적
두 명의 혜인을 보호해야 하는
인 흠이다. 이런 흠집을 상쇄하는 것은
오빠의 외로운 싸움
이 공작원이 된 명훈은 통칭 '기술자'라 불리는 살
다름 아닌 배우 최승현이다. 이전에 <포
남파 간첩이었던 아버지가 배신자로 몰리면서
인 기계가 되어 다른 권력 후계자를 찬동하는 세력
화 속으로>에서 남과 북의 이념 대결의 한복판에
명훈(최승현 분)은 동생 혜인(김유정 분)과 요덕
에 속한 기술자를 찾아 제거하는, 서로 죽고 죽이
선 학도병 중대장 오장범로 분하기도 했던 최승현
수용소에 감금된다. 정찰국 소속 장교 문상철(조
는 살육 게임을 벌인다. 아직 앳된 열아홉 살의 소
은 이번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남파 공작
성하 분)은 명훈에게 남으로 내려가 공작원으로
년마저 권력이란 장기판의 장기말 취급을 하면서
원 명훈이자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고등학생 강대
활동하면 동생과 함께 나갈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제
이념 대결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세우는 북한의
호로 분한다.옳고 그름에 대한 어떠한 판단도 허
안한다. 사랑하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탈북자로
모습은 참으로 비정하다. 그들을 추적하는 대한민
락되지 않은 채로 그저 위에서 원하는 대로 사람을
위장하여 남으로 내려온 명훈은 고등학생 강대호
국 역시 정치적 상황과 이익에 따라 때로는 그들
죽여야 하는 명훈은 처음으로 명령에 따라 살인을
로 위장한다. 그는 학교에서 자신의 여동생과 같
을 보호하고, 필요가 없을 시엔 제거할 뿐이다. 북
저지른 후에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임무에 힘겨워
은 이름의 혜인(한예리 분)에게 관심을 두게 된다.
에 두고 온 동생 혜인을 지키고자 남파 공작원이
하며 눈물 짓고, 북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2차 접선
그러나 그에겐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남파 공작원
된 명훈은 대한민국에서 다른 한 명의 혜인을 만난
자인 할머니에게 옷을 선물하면서 "아프지 마세
으로서 해야 할 위험한 임무가 있다.
다. 일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던 혜인에게
요"라고 말한다. 이런 무정한 운명의 명암을 배우
<동창생>은 김정일이 사망하기 직전에 김정남,
몰래 호감을 느끼던 명훈은 그녀가 발레 학원에 아
최승현은 충실히 보여준다.
김정은, 김정철 등의 형제가 후계자가 되기 위해
르바이트를 구하러 갔을 때에 보호자 동의서에 '
단순히 아이돌로서의 인기를 업고 연기에 욕심
권력 투쟁을 하던 북한 내부의 혼란기를 시간적 배
오빠'로 적어준다. 그렇게 명훈은 남과 북에 한 명
내는 것이 아닌,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경으로 삼는다.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
씩의 여동생 혜인을 얻게 된다.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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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럽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북한을 바라보는 정부의 복잡한 시선은 비단 정
을 잉태한 순간으로 돌아갔다. <꿈은 이루어진다
일간지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
치에만 유효한 것은 아니다. 근래 쏟아진 북한을
> <간첩>은 북한을 희화화시키는 방법을 취했다.
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밝
다룬 영화들도 마찬가지였다. 현실을 비추는 거울
<풍산개>가 전혀 다른 판타지로 남과 북의 철조망
혔다. 하지만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이 영화이기에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을 넘었다면, <베를린> <의형제>는 한 걸음 더 나
지금 북한의 행동이 실망스럽고, 김정은 제1위원
에 북한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는 이전의 <쉬리
아간 진취적인 시각으로 북한을 바라본다. <동창
장은 신뢰할 수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
>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 등에 비해
생>은 이중 어디에 위치시켜야 할까? 과거일까,
의 발언들은 같은 맥락이라고도 보이지만, 한편으
더욱 다양한 시각을 표출한다. <포화 속으로>가
아니면 미래일까? 가장 애매한 것은 <동창생>이
로는 상당한 온도 차가 느껴진다.
뒤늦은 반공 영화였다면, <고지전>은 분단의 아픔
란 제목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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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NL 신인왕 4위… 한국인 첫 득표 미국 야구기자협회 투표서 3위표 10장 10점 받아… 존재감 확인 페르난데스 NL 신인왕… AL선 윌 마이어스 수상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지만 또 한 번 의미 있는
10표를 받았지만 2위표가 1장, 3위표가 9장이라
발자취를 남겼다. 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한국
합산 점수에서 류현진보다 2점 높았다. 페르난데
인 빅리거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신인왕 투표
스는 30장의 1위 표 중 26장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에서 '득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선발 172.2이닝
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홈페이지를
동안 12승6패에 평균자책점 2.19(리그 2위)를 기
통해 발표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표
록했다. 평균자책점을 비롯해 탈삼진(187개), 피
10장으로 10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안타율(0.182), 출루허용률(0.98)에서 내셔널리
노모 히데오를 비롯해 사사키 가즈히로와 스즈
그 신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에서
키 이치로까지 3명의 신인왕을 배출한 일본과 달
쿠바 태생의 선수가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것은
리 한국은 신인왕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류현
페르난데스가 처음이다. 마이애미가 신인왕을 배
진이 가능성은 확인한 셈이다. 예상대로 호세 페
출한 건 돈트렐 윌리스(2003년), 핸리 라미레스
르난데스(마이애미)가 142점으로 신인왕의 영예
(2006년), 크리스 코글란(2009년)에 이어 네 번
를 안았다. 다저스의 팀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가
째다. 페르난데스는 사이영상 후보에도 상위 3명
95점으로 2위에 올랐고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에 포함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윌 마이어스
가 12점으로 류현진에 앞서 3위에 올랐다.
(탬파베이)가 30장의 1위 표 중 23장을 얻어 호세 이글레시아스(디트로이트)와 크리스 아처(탬파
그러나 류현진은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7 점), 제드 지오코(샌디에이고·2점), 놀런 아레
상 5명, 신인왕과 감독상 3명씩 순위를 매겨 투표
베이)를 따돌렸다. 마이어스는 탬파베이가 배출
나도(콜로라도·1점), 에번 개티스(애틀랜타·1
용지에 적어 제출한다. 순위별로 차등 분배하는
한 세 번째 신인왕이다. 지난 겨울 캔자스시티에
점) 등을 앞섰다. BBWAA는 매년 정규리그를 마
점수의 합계로 수상자를 가린다.
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마이어스는 뒤늦게 데
친 직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최우수선
신인왕은 1위 득표시 5점, 2위 득표시 3점, 3위
뷔전을 치렀지만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3
수(MVP)와 사이영상, 신인왕, 감독상 수상자를 뽑
득표시 1점을 받는다. 류현진은 3위로만 10표를
리와 출루율 3할5푼4리, 장타율 4할7푼8리 등으
는 투표를 한다. 투표권자들은 MVP 10명, 사이영
받아 10점을 얻었다. 셸비 밀러도 류현진과 같은
로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156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누드 사진 유출 논란이 인 가수 에일리(본명 이 예진·24) 측이 "에일리의 사진이 맞다"고 인정 했다. 소속사인 YM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미국의 K팝 사이트인 올케이팝닷컴이 게재한 에일리 추 정 누드 사진에 대해 "해당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현지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 아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확인됐 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에일리는 몸매를 정 확히 판단해야 한다는 캐스팅 제안자의 말에 누드
에일리, 누드 사진 유출 “속옷 광고 사기당해 촬영” “유포자에 법적 대응할 것”
제94호•2013년 11월 15일
남자 친구에게 이 내용을 털어놓고 상의했다"며 " 상의 도중 사진의 내용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 는 전남자 친구의 설득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내주 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해당 사진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 호법에 따른 불법 유포와 관련 강력한 법적 대응 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촬영에 임했고 유명 속옷 모델 테스트여서 개인 신
소속사는 "어린 시절 짧
상 정보가 보호될 것으로 믿었다"며 "이후 제안을
은 생각으로 인한 철없
해온 측과 연락이 두절돼 당시 고심 끝에 현지 경
는 행동이지만 그릇된 의
찰에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일부 대학가의 여
도로 일어난 일이 아니었
대생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일행의 소행으로
기에 에일리가 가수이기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전에 한 여자로서 받은 아픔은 크
소속사는 그러나 여러 명의 피해자가 있었음에
다"며 "에일리가 다른 의혹과 구설
도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단의 교묘한 수법으로 인
로 고통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해 현지 경찰 조사가 원활히 되지 않아 사기단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검거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에일리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준
또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가 이번 사진을 유출했
아픈 기억"이라며 "열심히 활동
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 신고 후 불안감에 빠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격려
져 있던 에일리가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 중인 당시
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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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병원을 알아보고 있다.김
시술을 받고자 한다면 쉽게 접
씨는 “레이저나 칼로 하는 것이
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는
직장인 정모(25·여)씨는 최
생각하지 않았다”며 “가격도
근 직장 동료로부터 함께 눈썹
저렴했고 지난번에 반영구로
과 아이라인 반영구 화장을 하
받은 눈썹도 문제가 없어 이번
자는 제의를 받았다.
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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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는 아는 사람이 있는데 의사보다도 예
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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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식 변화가 없다”며 “불법 미용 시술이 줄어들
B피부과 원장은 “가끔 병원에 불법 시술을 받고
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대중의 인식변화가 필요하
문제가 생겨 오는 환자들이 있다”며 “그럴 경우 해
다”고 밝혔다.한편 전문가들은 불법 미용 시술을
정씨는 “매일 아침 화장을 하는 게 귀찮아서 반
당 시술자를 고발하라고 하면 왜 고발을 해야 하
피하기 위해선 병원을 들어서기 전 간판을 살필 필
영구 화장을 고민하고 있었다”며 “가격도 저렴한
냐며 반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자
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여드름 전문’, ‘기미
데다 원래 하려던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혹 하는
체가 불법 시술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문’이라고 간판에 명시했을 경우 대부분 불법일
마음이 들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불법 미용시술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경우가 높다고 지적했다. 심 이사는 “의료기관이
의료의 경우 물건을 사고파는 것과는 다른 개념
다”라며 “이는 의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라면 ‘의료광고 사전심의법’을 받으며 의료법을
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W미소인클리
아닌 사회전체적인 계몽운동이 필요하다”고 덧붙
당연히 지켜야 하기 때문에 간판에 진료과목을 명
닉 김 대표원장은 “가격 때문에 불법 미용시술을
였다.이와 관련해 대한피부과의사회(이하 의사
시하지 않는다”라며 “간판에 ‘여드름 전문’, ‘기미
받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하지만 이로 인해 나중
회)도 불법 미용 시술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 어렵
전문’이라고 적혀 있을 경우 료법 적용을 받지 않
에 더 큰 돈이 들 수 있으며 돈을 들여도 회복이 안
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피부과의사회 심재홍 미
는 곳일 수 있기 때문에 불법을 의심할 필요가 있
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A성형외과 원장도
용치료이사는 “의사회는 사법권이 없기 때문에 어
다”고 밝혔다. 또한 심 이사는 요즘은 병원에서도
“우선 의료면허가 없는 사람이 의료시술을 한다는
떠한 조치를 취하기가 쉽지 않다”며 “무엇보다도
불법 미용 시술이 일어나기 때문에 환자의 주의가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의
불법 시술에 문제가 있다고 언론 매체에서 알려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심 이사는 “미용실이나 가
료 서비스는 공산품처럼 샀다가 문제가 있으면 환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외에도 요즘은 병원에서 불법 미용 시술을 하는
쁘게 라인을 만들어 준다며 사람이 많을수록 싸게 해주기 때문에 사람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부작용이 발생 시 상처
이어 심 이사는 “언론 뿐만 아니라 의사회에서
경우가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의사 면허와
를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밝
도 관련 논문을 작성하고 한국소비보호원과 연계
전문의 제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는 이 부분
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불법 미용 시술을 찾는 사
해 자료도 제공하고 있지만 불법 미용 시술에 대
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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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환기·창문 청소는 이렇게… 오전 11시-오후 4시 하루 3번 30분 이상 으나 교통량이 많은 지역은 교통량이 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환경 성질환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낮
있다. 그 중 9세 이하의 어린이는 다른
시간대는 대기순환이 원활해 대기오염
연령대에 비하여 40% 이상 진료 환자수
의 정체가 덜하므로 환기에는 적합한 시
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간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새 집이나 새 가구를 구입한 경우는 초기에 유해물
환경성질환으로 구분하는 아토피나
질을 최대한 방출시키는 것이 좋다.
천식, 비염 등은 발병원인이 다양하고 유전적인 요인에 환경적인 인자들이 작
특히 서랍 등은 활짝 열어 가구에 포
용을 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함된 물질을 최대한 방출시켜야 한다.
다. 이 가운데 새집증후군 등 많은 원인
가정에서 요리를 할 때도 환풍기를 사용
이 밝혀져 있으며 실내공기오염이 가장
하여야 하고 주방 근처의 창문을 열어 조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내공기오
리 시 발생되는 오염물질을 실외로 빼내
염의 주요 원인을 보면 건축자재에서 발생
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도 창문을 일부라도 열어 외부공기와 교환시키
하는 여러 화학물질이 으뜸이고, 두 번째는 가구나 가전제품 등 실내 생활용품에서 발생하는
외국의 여러 연구에서 환기를 하는 횟수와 알레
물질이며, 세 번째는 사람들의 활동이 영향을 끼
르기 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한 바 환기횟수가 적은
둘째, 환기 시는 맞바람이 치는 창문이나 문을
친다고 할 수 있다.
집의 자녀들 알레르기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동시에 개방하여야 실내공기오염물질이 외부로
나타났다. 결국 우리나라와 같이 알레르기질환이
빠져나갈 수 있어 환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증가된 실내공기오염물질을 가정에서 가장 손 쉽게 관리하는 방법은 다름 아닌 환기이다. 환기는 실내공기와 외부 공기를 교환하는 행위 로 실내공기가 오염된 경우에는 가장 먼저 환기를
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경우는 겨울철 가정의
셋째, 환기하는 시간은 길수록 좋으므로 겨울철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환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이라도 가능하다면 충분한 시간을 하는 것이 좋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다.
다. 청소 등의 작업을 할 때도 환기를 계속하는 것
통한 실내공기질의 개선이 필요하다. 환기를 하면
겨울철 올바른 환기요령은
이 좋으며, 1회에 30분씩 하고 만약 너무 춥거나
실내공기오염물질이 외부공기와 교환돼 신선한
첫째, 하루에 3번 이상 집 전체를 환기하는 것이
온도유지가 어려운 경우는 스스로 판단하여 시간
공기가 실내로 유입된다.
다. 시간대는 주로 낮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
을 조절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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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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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말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48년생 : 시름시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다.
42년생 : 공적인 일로 회식을 할 수 있다.
60년생 : 공동의 노력으로 대처한다.
54년생 : 이익을 놓고 경쟁과 싸움이 벌어진다.
72년생 : 횡재로 생활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66년생 : 착각 착오로 일을 그르치기 쉽다.
84년생 : 사고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78년생 : 봉사와 희생하는 일에 솔선수범 할 수 있다.
소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양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49년생 : 등불에 기름이 보충되는 모습이다.
43년생 : 관제구설을 조심해야 한다.
61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55년생 : 돈으로 인해 명예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73년생 : 양심과 욕심이 충돌한다.
67년생 : 모친(조상)의 도움으로 잘 못 된 것이 시정된다.
85년생 : 경솔한 언행이 자신의 체면과 위신을 추락시킬 수 있다.
79년생 : 친구나 후배의 도움으로 공적인 일을 할 수 있다.
호랑이 :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 바짝 마른다.
원숭이 :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50년생 : 권력기관의 친구와 인연이 생길 수 있다.
44년생 : 친구들과 어울려 돈만 쓴다.
62년생 : 심신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기분이다.
56년생 : 음식물을 조심해야 한다. 채하기 쉽다.
74년생 : 현명한 대처로 위험에서 벗어난다.
68년생 : 타인의 도움으로 부담을 덜 수 있다.
86년생 : 친구들과 어울려 논다.
80년생 : 문화예술, 정신문화, 교육계통의 일을 할 수 있다.
토끼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나 기회로 이용한다.
닭 :가만히 있지 못해 무언가 일을 벌이려 한다.
51년생 : 경쟁자의 도전이 심하다.
45년생 : 사소한 것이라도 법을 지키니 않는 일이 생길 수 있다.
63년생 : 마무리 안 된 공적인 문서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
57년생 : 돈 나가고 손해 본다.
75년생 : 교통사고나 얼굴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69년생 : 가족이 화목해 질 수 있다.
87년생 : 친구나 선후배가 나의 소중한 것을 빼앗으려 한다.
81년생 : 자존심, 의협심 때문에 명예나 권익에 손해 볼 수 있다.
용 : 사회적 합의를 얻는 형상이다.
개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52년생 : 고통 끝에 즐거움이 있다.
46년생 :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 할 수 있다.
64년생 : 고충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58년생 :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기 등에 걸리기 쉽다.
76년생 : 사업에 이성이 개입될 수 있다.
70년생 : 어려움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
88년생 : 실리 없이 정서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82년생 : 희비가 엇갈리고 착잡할 수 있다.
뱀 :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돼지 :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
41년생 : 현금이 문서로 대치될 수 있다.
47년생 : 상심으로 인해 건강도 좋지 않다.
53년생 : 갑작스런 사고나 구설을 조심해야 한다.
59년생 : 학문과 진리를 터득해 교육문화에 힘쓴다.
65년생 : 예상치 않은 돈이 나갈 수 있다.
71년생 : 가정적으로 불화가 생길 수 있다.
77년생 : 학문을 터득하여 남에게 알릴 수 있는 날이다.
83년생 : 각종 인허가 등의 일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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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독감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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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까지는 맞아야 효과
▶ 고열과 근육통 동반한 전신증상, 독감
이므로 극심한 경우가 아니면 해열제는 복
년에 한 번씩 접종하면 가을, 겨울, 초봄에 유행하
독감은 인풀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하
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독감 증
여 발생하는 유행성 열성 호흡기 질환이
상이 있는 소아에게는 아무리 열이 나더라
그러나 백신을 접종했어도 100% 예방이 되는
다. 이 병을 일으키는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도 전문의의 소견 없이 아스피린을 함부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백신은 70-90%의 예방
A형과 B형으로 나뉘며 각 형마다 변이를 일
로 투여해서는 안 된다. 간혹 일부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독감 예방
으키기 때문에 실제로는 무수히 많은 종류의
라이씨 증후군 이라는 간부전증을 일
접종은 이차적으로 독감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을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
으키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줄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있는 환
리나라에서는 날씨가 춥고 건조한 11월부터 다
있기 때문이다.
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 유행성 독감, 예방이 최선
는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자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접종을 해야 한다. 또 독감 백신은 계란에서 균을 배양해 만들기
일반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독감은 전염이 매우 잘 되는 질환
때문에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이므로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독
두통, 근육통 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눈이 시리고
감이 의심되는 환자들과의 접촉
아픈 등 온몸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독감은 일반
을 피하고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다. 독감 예방접
개월 이하인 아기는 접종
감기나 폐렴처럼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것은 효과가
종은 독감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효과가 미미한 대신 부작
없다. 대신 항바이러 제재를 사용하는데, 증상 발
으로 접종 후 2주 이상이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므
용으로 발열이 흔하므로
생 뒤 48시간 내에 투여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기
로 가을철인 요즈음이 적기이며, 늦어도 11월 중
접종 받지 않는 게 낫다.
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독감에 걸려 몸에 열이 나는
순까지는 맞아야 한다. 접종 후에 생성되는 항체
임신부는 4주 뒤부터
것은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는데 필요한 생리현상
의 예방효과는 약 6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일
맞을 수 있다.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 접종 여 부를 결정해야 한다. 생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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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남학생2명 파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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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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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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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기를 “전동칫솔 쓰는 것이
하지만 병원에서는 바쁘게 칫솔질하고는 충분히
더 좋은가요?”라고 하십니다. “올바르게 사용하
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 더좋고, 잘못 사용 한다면 안쓰는 것이 낫다” 가 저의 답입니다. 전동칫솔의 역사
전동칫솔의 효능
사용시 주의 사항
한편, 전동칫솔을 쓰실때 주의하셔야 할 사항은 반드시 ‘올바른 칫솔질’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 다. 전동칫솔의 효과만 너무 믿고 마구 칫솔질을
전동칫솔은 1939년 발
할 경우 전동칫솔 특유의 강력한 힘에 의해 치아
명된 이후 발전에 발전
마모가 일반칫솔로 할 때보다 더 심해질 수도 있습
을 거듭해 각종 다양한
니다. 중요한 것은 전동칫솔이던 일반칫솔이던 무
모습과 기능으로 개발
엇을 쓰시던 간에 올바른 칫솔질을 터득하시고 칫
되어 오늘날에 이르렀
솔질의 달인이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는데, 최근 지난 10여
칫솔 고르는 법
년동안 전동칫솔의 관
일반칫솔을 고르실 때는 모가 부드러운 것이 좋
심이 높아지면서 지금
고, 칫솔 머리가 작은것이 정교한 칫솔질에 더 효
은 많은 회사들이 아주
과가 있습니다. 칫솔모가 누워있으면 바로 교체
많은 종류와 가격대의
박인국
하시고 다른사람과 같이 쓰는 일은 없
전동칫솔들을 일반인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도록 해야합니다. 구취 제거를 위해
에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치과대학을 다
혀도 꼭 잊지 말고 닦으시길 바랍니다.
니던 90년대 후반에만 해도 전동칫솔이 그리 흔하
칫솔질은 식후 한번씩 하시기를 보통
지 않았고 전동칫솔의 중요성도 그리 강조 되지 않
권장하지만 하루에 몇번을 하느냐보
았습니다.
다 단 한 번을 하더라도 올바른 방법
시애틀에 위치한 Sonicare라는 회사에서 제조, 판
전동칫솔의 장점
으로 정성껏 꼼꼼하게 하는 것이 더
매하던 전동칫솔이 그나마 일반인에게 가장 알려
전동칫솔의 전동, 음파식 청소효과로 같은 시간
욱 중요합니다.
졌던 걸로 기억하고있습니다. 방학동안 시애틀의
에 더 효과적인 칫솔질을 할 수있는 것은 분명합니
특히 주무시기 전에
친구집에 놀러간김에 Sonicare 공장도 견학할 기
다. 또 칫솔질 할때 덜 지루하게 하는 장점이 있기
칫솔질, 치실 그리
회가 있었습니다. 생소하기도 했지만, 잘만 사용
때문에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 요즘 나온 전동칫
고 구강청정제까지
한다면 아주 효과적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있는 제
솔들 중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많은 치과의사들
꼼꼼하게 사용하시
품이라는 인상이 들었고, 앞으로 이회사 뿐만 아
이 추천하는 제품은 Philips의 Sonicare와 Crest의
면 아침이 더욱 상쾌
니라 많은 회사들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전동칫솔
Triumph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집에서는 전동
하실 것입니다.
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칫솔을 사용하고 병원에서는 일반 칫솔을 씁니다.
전동칫솔이 만들어졌던 애초의 목적은 팔을 잘 쓰
제가 항상 느끼는 점은 제가 집에서 칫솔질을 할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였지만 지금은 모든 사
때는 칫솔과 같이 나오는 타이머를 보면서 제가 얼
람들에게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마나 오랫동안 칫솔질을 하는지 체크를 합니다.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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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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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산 아이들 면역력 낮은 이유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난다. 열이 나는 것은 바이
최근 어린아이들에게 자가면역질환이 일어나는
러스 감염의 증상 중에 하나다. 열은 외부에서 침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항생제들의 오남용이다.
입한 바이러스를 몰아내기 위한 면역체계의 처방
어렸을 때부터 감기에 해열제를 달고 살았던 아이
이다. 바이러스는 대략 28도 정도에서 가장 활발
들의 면역력이 바닥을 기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
한 번식을 하는데 우리 목(인후부와 상부기관지)
기에 있다. 체내 기생충이 있는 상태에서는 면역
의 온도가 그 쯤 된다. 따라서 체온을 높이는 이유
체계가 경계경보를 울리고 있는 상황으로 항상 적
는 바이러스가 몸에서 번식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
절한 면역반응을 보여 왔다. 하지만 기생충이 없
한 것이다. 이것은 몸의 면역체계가 살아있음을
어지자 면역체계가 새로운 자극에 대한 적절한 대
알리는 것이고 살고자 하는 발버둥이다.
응을 못하면서 불안정해진 것이다. ‘위생가설’이
40도 가까운 고열을 앓고 신체적인 컨디션이 급
라는 학설이 있다. 깨끗한 환경일수록 바이러스나
격하게 저하된 경우에서는 해열제가 필요할 수 있
세균에 대한 감염이 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면역
다. 하지만 37~38도에서도 해열제를 먹는 것은 마
질환이 늘어난다는 이론이다. 기생충도 마찬가지
치 지상군이 작전을 짜서 열심히 적을 몰아내고 있
다.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 그리고 내 몸 안의 기
는 상황에서 한마디 상의도 없이 나타나는 지원군
생충과 장내 세균들은 박멸의 대상이 아닌 관리의
의 비행기 폭격과도 같다. 지상군 입장에서는 잠
있다. 항생제들도 마찬가지다. 항생제가 바이러스
대상일 뿐이다. 이들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건
시 숨을 돌리고 편할 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작
감염에 의한 감기 등에 임상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강하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공존의 대상일 수
전을 펼쳐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
할지라도 세균성질환에 사용하는 항생제를 감기
있다. 그들은 우리의 면역체계를 단련시키는 훌륭
해 앞으로는 자신의 힘만으로는 감당이 안 될 수도
등에 처방하는 것도 마찬가지 결과를 초래한다.
한 조교들이다.
AUTO A U T O • 딜 러 소 개
황제의 차 ‘롤스로이스’
‘영국 왕실의 차, 황제의 차, 달리는 별장….’
징이 됐다. 또 ‘시속 130㎞ 이상의 속도로 달려도
서 전량 수제로 제작된다.
세계 최고의 명차로 꼽히는 롤스로이스(Rolls-
차 안에서는 째깍거리는 시계 소리만 들린다’는
찰스 롤스·프레드릭 헨리 로이스가 1906년 설립
Royce)를 대변하는 수식어들이다. 보닛 위의 ‘플
일화가 전해질 만큼 놀라운 정숙성과 편안함은 롤
롤스로이스의 역사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라잉 레이디(Flying Lady)’로 잘 알려진 ‘환희의 여
스로이스의 또다른 자랑거리다. 특히 롤스로이스
두 사람으로부터 비롯됐다. 귀족 집안 출신의 레
신상(Spirit of Ecstasy)’,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을
의 자부심이 된 최고급 가죽재로 마감된 내장제는
이서 겸 자동차 딜러인 찰스 롤스(Charles Rolls)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은 롤스로이스의 상
영국 남부에 위치한 굿우드(Goodwood) 공장에
와 가난한 제분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전구용 필라
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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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디자인 작업에 전념했다. 크루(Crewe) 등에
1990년대 경영난 후 BMW가 인수
공장을 설립한 그는 이후부터 본격적인 롤스로이
롤스로이스의 명성은 신모델의 잇따른 성공 덕
스 경영에 착수했다.
분에 꾸준히 이어졌다. 1950년대 발표된 실버 던
영국 왕실 ‘준남작’ 수여
(Silver Dawn)은 최초로 섀시뿐만 아니라 차체까
롤스로이스는 실버 고스트 이후 20(Twenty·
지 모두 롤스로이스에서 생산됐다. 1960년대 실
1922-1929), 팬텀 I(Phantom I·1925-1929), 팬
버 클라우드(Silver Cloud) 시리즈는 6기통 엔진
텀 II(Phantom II·1925-1936) 등을 선보이며 최
을 장착한 마지막 모델이자 롤스로이스 최고의 베
고급 차로서의 전통을 이어갔다. 1922년 실버 고
스트 셀링 모델이 됐다. 이후 1965년부터 1980년
멘트를 만드는 회사(초창기에는 발전기와 전기
스트보다 작게 제작된 ‘20’은 롤스로이스 고유의
까지 생산된 실버 섀도우(Silver Shadow), 1970
도르래를 생산했다)를 운영하던 프레드릭 헨리
정숙성과 안락함, 손쉬운 조작기능을 간직하면
년대 코니셰(Corniche), 1980년대 실버 스피릿
로이스(Frederick Henry Royce)가 그들이다.
서도 빠른 속도를 자랑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
(Silver Spirit) 등이 차례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한
1904년 롤스는 판매하기 좋은 ‘괜찮은 차’를 찾
히 1925년에서 1929년 사이에 생산된 팬텀 Ⅰ은
때 벤틀리를 인수할 정도로 사세를 확장해 나가던
고 있었다. 그러던 중 2기통 10마력 엔진을 장착한
파르테논 신전을 상징하는 웅장한 수직형 라디에
롤스로이스는 1990년대 들어 심각한 경영난에 빠
로이스의 차를 발견했다. 이 차가 마음에 쏙 들었
이터 그릴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졌다. 위기에 처한 롤스로이스를 두고 급기야 인
던 그는 로이스 자동차 판매만 전담하기로 마음을
6800㏄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성능은 물
수 경쟁이 벌어졌다. 1998년 치열한 경쟁 끝에 폭
먹었다.결국 두 사람은 1906년 롤스로이스를 설
론이고 롤스로이스 전통의 품격있는 디자인과 ‘달
스바겐이 크루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자동차 공장
립하고 이듬해 세계 최고의 차로 인정받게 되는 자
리는 요트, 달리는 별장’으로 불릴 정도의 첨단장
과 벤틀리 이름 사용권을 인수하는데 성공했으나,
신들의 첫 작품 ‘실버 고스트(Silver Ghost)’를 내
비를 갖췄다. ‘팬텀(Phantom·유령)’으로 명명된
결국엔 롤스로이스 자동차 이름에 관한 권리를 획
놓았다. ‘은빛 유령’이라는 이름을 얻은 실버 고스
배경도 이채롭다. 팬텀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득했던 BMW가 롤스로이스 생산에 들어가게 됐
트는 1925년까지 총 7870대가 생산됐으며 지금
중 최고를 추구하라’는 사훈 아래 숙련된 엔지니
다. 생산공장을 영국 굿우드로 옮긴 롤스로이스는
도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는 모델이다.
어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이 때문에 시
최고의 엔지니어들과 디자이너들이 전담팀을 꾸
실버 고스트로 롤스로이스의 명성이 치솟던
동이 걸린 상태라면 들려야 할 기본적인 엔진음이
린 지 4년 만인 2003년 새로워진 ‘팬텀’을 내놓는
1910년 모험심이 많았던 롤스는 라이트 형제
나 고속으로 달릴 때 바람이 내는 풍절음,실내 이
데 성공했다.
(Wright brothers)가 만든 최초의 비행기를 샀다.
음부분의 작은 잡소리까지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
그 해 6월 처음으로 도버해협의 왕복비행에 성공
었다. 유령처럼 소리없이 다가오고 달
한 그는 그러나 한 달 후 시범 비행을 하다 추락해
린다는 의미에서 ‘팬텀’으로 이
숨졌다. 공교롭게도 라이트 형제가 최초로 만든
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로이스
비행기를 타다가 사고가 났고 영국 최초의 항공사
는 1930년 자동차 산업에 기여
고 기록을 남기게 된다. 롤스의 죽음에 충격을 받
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에
은 로이스는 프랑스 남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 요양
서 준남작 지위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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