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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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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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 제96호 2013년 11월 29일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라 중국, 방공식별구역선포에 미.일 강경대응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610)278-1110

중국의 돌발적인 방공식별구역(ADIZ)

중국 공동전선에 합류할 것인지, 아니면 미

선포가 동북아를 긴장과 혼돈의 소용돌이

일 대리전의 장기판에서 한발 물러나 제3의

로 밀어 넣고 있다. 중-일 갈등을 넘어 미중

길을 택할 것인지 전략적이면서도 정밀한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고 이어도 문제로 한

선택과 행보를 요구받고 있다. 중국 방공식

중 갈등의 전조도 보인다. 역사 왜곡과 독도

별구역, 서해로 확대하면 한중 관계 흔들한

영유권 문제로 한일 관계가 거의 최저점에

국군이 27일 ‘중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방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또 다른 ‘전선(戰線)’

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 형성될 경우 한국 외교에 부담이 적지 않

이어도 상공 초계비행을 감행한 것은 ‘중국

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번 ADIZ 선포

의 장군 공격’에 ‘멍군 방어’의 성격이 짙다.

가 일본을 겨냥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

평소 매주 2회 실시되던 일정에 맞춰, 같은

반면 한국에는 대화로 문제를 풀자며 ‘한일

기종(P-3C) 초계기를 보내 의연하게 대응

분리 대응’ 전략을 펴겠다는 태도다. 이에

했다는 평가다. 미국은 전략 폭격기(B-52)

따라 한국은 미국 일본과 손을 잡고 대(對)

를 출격시켜 중국의 격한 반발을 샀다. …

.

고객의 꿈을 이루어가는

박상수 박은영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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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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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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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의 건강 만들기” 발 다리 저림 발목 통증

무릎 통증 손 팔 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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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ECONOMY•경제

TOPIC•타운뉴스

세계최대 경제블록 ‘TPP’ 타결 눈앞 71

청소년돕기에 추위도 아랑곳 15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현명한 투자자 74

서재필박사 기념 우표 나왔다 18

한국 ‘예비 불법조업국’,EU 수산물 수출 막히나 82

대규모 남성 합창단 탄생 21

세계최대‘AB인베브’오비맥주 재매입 검토 85

H마트 신고배 축제 21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23 필라안디옥교회 연합예배 성료 23 필리핀 돕기 필라교계 나섰다 25 “터키푸드 베스킷으로 이웃사랑” 25 차영주카이로 첼튼햄클리닉 오픈 28 민주평통 16기 주요사업 계획

NEWS•한국뉴스

위클리이슈 |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라 30

검찰, 시국미사 박창신 신부 수사 97 박근혜 대통령 ‘밀실 비준’ 국회, 뒤통수 맞았다 98

E D U C AT I O N • 교 육

서울대공원 호랑이 탈출… 사육사 물려 중태113 당진 현대그린파워 가스 누출…9명사상114

시카고 대학교 31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김주하 측 “유부남 남편 소개해준 사람은 시어머니” 138 드라마 같은 데뷔골,‘김보경 극장’ 맨유 울리다 141 드라마리뷰-‘응답하라 1994’ 150 비 할리우드 영화 출연 확정 151

대학 재학 중 인턴십 ‘선택 아닌 필수 38 수시•정시•조기 등 입학전형 차이 이해해야 44 믿는 만큼 성장하는 아이들 46

C U LT U R E • 라 이 프

한효주 사생활 사진 협박, 4억요구 155 美스카우트 “오승환 일본행은 바보같은 결정” 156

스타일 | 페이스 오일117 설인숙의 문예톡톡 |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상인 김만덕 119

WORLD•미주&월드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 ‘이정선과 해바라기’120

한인여성 살해 호주 10대,‘묻지마 살인’ 가능 평양 특권층의 호화 생활

58

월마트 알바생 최연소 CEO 된다 62

65 블랙 프라이데이의 불편한 진실. 66 버지니아, “담배 밀매” 와 전쟁선포

51

고대사 |조공을 바치면 속국이다?1123 와인기행 | 리베라 델 두에로125

H E A LT H • 건 강 눈(雪) 오는 겨울, 눈(眼) 건강도 신경 쓰자!159 뚝 떨어진 기온…‘동맥경화’ 조심하세요” 161

한국의 맛 | 종로 3가 굴보쌈 골목126

주걱턱 콤플렉스, 큰 수술 없이해결 가능할까? 164

추천영화 | 올드보이128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신경치료로 치아를 살린다1

조상범의음악에세이 |멘델스존130

167

청바지와 방광에 얽힌 ‘불편한 진실’ !171

문화톡톡 | 요리사로 산다는것133 여행 | 핀란드의 산타마을136

AUTO•자동차 낙엽,낭만적이지만 차에는 좋지 않아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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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돕기에 추위도 아랑곳 혹한 불구 뉴비전센터돕기 ‘나눔음악회’ 성황

지난 24일 뉴비젼 청소년센타 기금마련을 위한

어 수석테너 최은혁의 '박연폭포' 등이 연주되며

욱 밝은 사회로 만들어 나가고자 희망한다"고 전

나눔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랜스데일에 위

한층 수준 높은 감동을 자아냈다. 지역 이민가족

했다. 뉴비젼 청소년 센타는 비영리 복지기관으

치한 트리니티 에반젤리컬 루터란교회에서 열린

청소년들의 탈선방지 및 재활 프로그램과 상담을

로, 마약, 범죄행위 등의 문제로 학업 등 일상적인

이날 음악회는올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한 추운

통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뉴비젼 청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비정상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

소년센타의 후원기금마련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적 행동에 대처 해야하는 부모와 관련해서도 상담

을이뤘다. 음악회는 예술감독이자 지휘자인 이창

행사는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당초 기대이상의

과 교육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씨가 이끄는 '솔리데오 싱어즈'와 '필라델피아

많은 인원이 참석해 그 의미의 훈훈함이 더해졌

현재 해마다 20~25건의 청소년 문제가 새로운

마스터 코랄'이 출연해 가곡은 물론 오페라, 전통

다. 이날 뉴비젼 청소년센타 채왕규 목사는 "청소

케이스로 한인 지역사회 내에 발행하고 있으며,

민요 , 찬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년들이 희망을 노래하기보다 절망을 더 가까이하

향후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선보이며 청중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주변에서 쉽게

중고물품 또는 기타 형태로라도 후원을 기다리고

음악회는 매스터코랄 합창단의 '향수'를 시작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음악회를 통해 많은

있으며, 판매수익은 전액 청소년을 위한 후원금으

으로, 수석소프라노 이주영의 '내맘의 강물'에 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우리 사회가 더

로 사용된다. 후원문의는 215-782-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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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박사 기념 우표 나왔다 탄생 150주년 기념…독립신문 우표도 지역 동포와 후손들에게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오성규 이사장도 “이번 공식 기념 우표 발행으로 미주 사회에 한국인의 독립정신과 민주주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 이라 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재필 박사 기념우표는 액면가 46센트로 20 매 한 세트 구입 가격은 25달러. 기념우표들은 필 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재단과 랜스데일 의료센 터, 미디어에 있는 기념관 등에서 1월 초 부터 구 입할 수 있다.미디어 조아는 지난 6월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우표’와 ‘허준 선생 기념우표’ 두 종 서재필 박사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됐다.서 재필기념재단(회장 최현태)은 지난 21일 서라벌

조아(대표 한지수)가 제작한 것으로 미 우정국의

을 발행한 바 있다. 또 지난 2012년엔 가수 남진의

정식 인가를 받은 것이다.

미주공연을 앞두고 기념우표를 발행해 화제를 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14년 서재필

최현태 회장은 “이곳 필라를 거점으로 독립운동

은 바 있다.한편 서재필기념재단은 내년 서재필박

박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서재필 박사 기념우표

을 펼친 서재필 박사를 기념하고 서 박사가 창간

사 탄생 15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

와 독립신문 기념우표 두 종을 발행했다”고 밝혔

한 독립신문을 기념하는 우표를 미국에서 발행할

비 중에 있다.

다.서재필 박사 기념우표는 뉴저지에 있는 미디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서재필기념재단 뿐 아니라

우표 구입 문의 215-224-2000(케이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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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남성 합창단 탄생 영생교회장로들로 구성…감사찬양제 통해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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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H마트 신고배 축제 H-Mart 필라 인근 4개 매장에서 신고배 특산 전을 개최한다. H-Mart는 한국 농수산심품공 사가 지원하는 한국산 신고배 특판행사를 3주 간(11월22, 23, 24, 28, 29, 30, 12/1) 주말 (금, 토, 일)을 통하여 엘킨스팍, 체리힐, 어퍼다 비, 레빗타운 매장에서 실시한다. 신고배는 선물용으로 고객들이 자주 찾는 품목 으로 매년 추수감사절 기간동안 수요가 증가하 고 있는 추세다.

필라지역에 남성들로만 이루어진 새로운 합창

로는 “장로들이 함께 모여 교회의 화합과 단결된

단이 탄생했다.영생장로교회 장로들로 구성된 영

모습을 보이고 이민교회의 모범이 되고자 합창단

생장로합창단이 바로 그것.지난 20일 영생장로교

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사찬양제에

회 창립 32주년 기념 감사찬양제를 통해 선보인

는 순수 영생교회 성도들로만 구성된 출연진들이

Colonial Quy-Bau 베트남 식당에서 2주년 기

이 합창단은 지휘자 장영철 장로를 비롯해 교회의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용

념으로 년 말까지 모든 소고기 쌀국수를 $5.50

협동, 시무, 은퇴 원로 장로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걸 담임목사는 “성도들이 직접 준비한 찬양제가

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

합창단은 이날 ‘주만 위해 살리라’와 ‘예수 나를

감사와 기쁨이 되며 이를 통해 믿음이 성숙해지고

심 부탁드립니다. 세일 시간: 월-토 (11:30am

오라하네’, ‘주의 길을 가리’ 등 성가곡을 통해 여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화목하고 아름

– 6pm) 일요일 (2:30pm – 6pm) 주소:

느 전문 합창단 못지않은 웅장한 스케일의 음악을

다운 교회의 모습이 널리 퍼져 나가는 것을 볼 수

101 East Moreland Rd Unit F Willow

선사해 청중들의 극찬을 받았다.지휘자 장영철 장

있어 기쁘다”고 치하했다.

Grove, PA 19090예약문의: 267-992-2248

∷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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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16기 주요사업 계획 통일 강연회, 통일 염원 마라톤 대회 등 동포사회와 거듭나는 평통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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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필라안디옥교회 연합예배 성료 필라안디옥교회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23

또 내년 1월11일에 열리는 신년 하례식 및 통일

일 OICC 연합 예배 및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교

강연회에는 탈북자 정착센터 ‘쉴만한 물가 선교

회 19주년기념, 본당 보수 입당 및 추수감사절

평통 필라협의회는 지난 22일 서라벌 식당에서

원’원장인 엄명희 목사가 , 1월30일에 열리는 통

을 아울러 '진행된 이날 행사는 1천여명이 넘는

장권일 회장, 김명수 수석부회장, 방국현 부회장,

일염원 경로잔치에는 사물놀이패 등이 초청된다.

성도가 본당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신상균 운영위원장, 문해강 간사 등 주요 임원들

5월에는 필라교협, 목사회를 연계하는 구국 기도

이날 호성기 담임 목사는 고린도 전서 13:13 구

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2013-2014년

세미나와 아인슈타인 병원 공동 주관으로 동포들

절을 들어 "사랑은 삶의 원동력입니다(Love is

주요 사업계획 및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을 위한 건강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driving force for life.)"라는 제목으로 성도들

민주평통필라협의회(회장 장권일)가 제16기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에게 '주님의 사랑'을 강조했다.

세부 일정은 오는 12월14일 포트 워싱턴 소재

이 밖에도 8월에는 ‘통일기원 골프대회’, 9월에

힐튼 가든 인에서 민주평통 필라 협의회 부부동반

는 뉴욕협의회와 연계 통일염원 마라톤 대회를 개

이날은 연합예배와 아울러 각종 기념행사 및 다

워크샵 을 시작으로 2014년 1월11일 신년 하례식

최한다는 계획이다.

채로운 합창단 공연이 진행됐다.교회 은퇴 장로,

및 통일 강연회, 1월 30일에는 필라지역 이민 1세

장권일 회장은 “제16기 출범이후 각 분과위별

권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220여명의

를 대상으로 한 ‘통일 염원 경로잔치’등이 차례로

로 동포사회를 하나로 묶고 화목하게 할 수 있는

21일 새벽 기도회 개근 대표자에게 트로피 수여

열리게 될 예정이다.특히 자문위원으로서의 자질

방안에 대해 고심해 왔다”며 “이번에 수립한 주요

와 함께 박만조 집사가 직접 쓴 성경을 수여했다.

및 의식함양을 위한 워크샵에는 외부 인사를 초

사업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동포사회와 함께 거

이어서 Youth 찬양대, 연합 찬양대의 찬양과 오

청, 평통 자문위원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 등에 대

듭나는 필라 민주평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케스트라팀, 핸드벨 팀, 바디 워십팀, 남성 중창

한 강연도 곁들인다는 계획이다.

하겠다”고 밝혔다.

단, 하늘 소리 여성 중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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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돕기 필라교계 나섰다 교협•목사협, 구호활동 적극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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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터키푸드 베스킷으로 이웃사랑” 델라웨어식품인협회, 윌밍턴 시민에 선물 전달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장 기부가 필요한 물품으로는 캔음 식과 유아용품, 양말, 샌들, 신발, 여름옷, 플래쉬라이트, 건전지, 침구. 의약품, 세 면 및 위생용품 등이다. 물품지원의 경우 박스에 넣어 배편으 로 우송되는 관계로 상자당 35달러의 추 2주전 필리핀을 강타한 수퍼 태풍 '하

가 지원이 필요하다.

델라웨어주 한인식품인협회

송영건 회장은 "어려운 불경기

이옌'(Haiyan) 피해 구제를 위해 필라교

재정지원 및 기타 사항은 다음과 같다.

(회장 송영건)가 추수감사절

속에서도 주변의 소외된 지역주

계가 나섰다.남부뉴저지에 있는 필리핀

▲ 남부뉴저지에 있는 교회의 경우 체

을 맞아 윌밍턴지역 주민들에

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계 굿쉐퍼드교회(담임목사 다리우스 나

크를 ‘TCGSCH’ 또는 ‘The Church of

게 터키푸드 베스킷 200개를

희망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블)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태풍 하

the Good Shepherd’로 쓴 다음 메모

선사했다.협회에 지난 26일 오

행사를 마련됐다"며 "이 행사를

이난 필리핀 재난 지역 구호활동단체인

란에 ‘Typhoon Victim’이라고 적어 주

후7시 윌밍턴 소재 팰센터(Pal

통해 델라웨어 식품인협회 회원

오퍼레이션 굿 세퍼드의 활동에 필라교

소 ‘299 Browning Lane, Cherry Hill, NJ

Center)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들과 한인동포들이 이웃사랑을

회협의회와 목사협의회가 적극 후원키

08003’으로 보내면 된다

사랑나눔! 행복나눔!’ 행사를

확산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로 한 것.또 필라교회협의회(회장 김선

▲ 필라지역 교회의 경우 체크를

열고 지역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말했다. 한편 델라웨어식품인

훈목사) 자체적으로도 올 성탄예배헌금

‘PBCI’ 또는 ‘Philadelphia Bible Church

5인 가정이 먹을 수 있는 프로

협회는 매년 3000달러 상당의

을 필리핀 구제를 위한 지원금으로 내 놓

International’로 쓴 다음 메모란에 역

즌 터키와 과일 등이 포함된 선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에게 지급

기로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구호 활동이

시 ‘Typhoon Victim’이라고 적어 주소

물팩을 전달했다. 델라웨어식

해 오고 있다.15기 민주평통 필

이어지고 있다.이번 굿 세퍼드 지원 활동

‘1137 Myrtlewood Ave. Havertown, PA

품인협회 회원과 지역 자원봉사

라협의회 간사를 지낸 송영건

을 주도하고 있는 체리힐 뉴호프교회 이

19083’으로 보내면 된다.

자, 데니스 윌리암스 윌밍턴 시

회장은 올해 윌밍턴시에서 선정

진석 목사는 “현재 보고된 인명피해만 4

▲ 구호물자 수집과 픽업, 관련선교사

장과 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

하는 비즈니스부문 공로상을 수

천명이 넘고 25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

역에 관한 문의는 뉴호프커뮤니티센터

운데 열린 이날 행사를 통해 한

상하는 등 지역사회는 물론 윌

했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소수민족

이정윤 장로(215-539-7031)에게 문의

인 사회와 지역사회가 하나가

밍턴시 당국과도 긴밀한 협조관

끼리 서로 어려울때 도와주고 화합할 수

하면 된다.

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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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A R D • 게 시 판

제96호•2013년 11월 29일

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하임교회 설립감사예배

◆필라 한인 여성합창단 단원모집

일시: 12월1일(주일) 오후2시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장소: Calvary Chapel Central Bucks 예배실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150 E. Butler Ave. Chalfont, PA 18914

‘아이비리그(Ivy league)’를 사전에서 찾아 보면

장소: 목양장로교회

문의: 이용운 목사(267-231-4646) 김영주 사모(267-231-4373) ◆2013년 서울대 연말송년파티 일시: 12월 7일 (토) 저녁 6시 30분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최고의 학문적, 사회적 명

1400 N.Hills Ave Willow Grove Pa 19090

망을 가지고 있다고 널리 인정되는 미국 동부에 있

문의: 215-425-8966

는 8개 명문 사립대학의 총칭. 브라운(Brown), 컬

◆서재필기념재단 무료법률상담

럼비아(Columbia), 코넬(Cornell), 다트머스 (Dartmouth), 하버드(Harvard), 펜실베이니아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9시~12시

장소: 남산 (구 가야)

(Pennsylvania), 프린스턴(Princeton), 예일

상담: 프레드릭 김변호사

회비: 일인당 $50 (학생 $20)

‘Ivy league’이란 무엇인가요?

(Yale) 대학이 포함됩니다.

장소: 서재필센터

이들 대학에 담쟁이덩굴(ivy)로 덮인 교사(校舍)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교사송년의 밤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가 많은 데서 이명칭이 생겼다고 하며, 1954년에 스

일시: 12월 14일(토) 저녁 6시

문의: 215-224-9528

장소: 남산(구 가야) 연회장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인 사립대학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호칭이 되었습니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다. 즉 대학을 기준으로 대학의 스포츠 경기를 위해

연락: 한중희 회장(484-354-3547)

문의: 한광호 회장 267-250-9085 정혜숙총무 484-681-3614

포츠 경기의 리그로 결성한 것이 그 시초라고 합니 다.각 대학 간의 스포츠경기, 특히 아메리칸 풋볼경 기를 위해 만든 조직의 의미에서 점차 조직의 구성체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North Penn ESL 무료 영어 강좌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11:30까지 장소: 양스 태권도장

한데 그 중 ‘I’m out of your league’는 ‘나랑 너랑

◆필리카메라타합창단원 & 부부합창단원 모집

은 수준이 맞지 않아,노는 물이 달라’ 라는 뜻입니 다. 보통 커플 사이에 누가 아깝니 하는 말을 ‘She is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전화: 215-460-4203

문의:215-499-0320 (박혜란)

out of your league’라고 합니다.

Fri•29

Sat•30

Sun•1

Mon•2

Tue•3

Wed•4

Thu•5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32° 최저 18°

32° 최저 26° 최고

39° 최저 24° 최고

38° 최저 25° 최고

‘아이비리그(Ivy league)’로 표현한 말들도 다양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127 South Main St., North Wales,Pa. 19454

최고

만든 조직이죠.

38° 최저 22° 최고

39° 최저 23° 최고

40° 최저 26°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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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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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타 운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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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주카이로 첼튼햄클리닉 오픈 최첨단 장비 갖추고 2일부터 진료시작 멤버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청소년 위한 성장 클리닉도 인기 2006년부터 7년간 필라에서 카이로프랙터로서

차영주 원장은 1993년 미국 라이프 유니버시티

지역한인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차영주 카이로프

에서 카이로프랙틱 학위를 받은 뒤 97년부터 17년

랙틱이 첼튼햄에 새 클리닉을 오픈한다.

간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고바우 상가 옆 고향산천 식당과 린우드 당구장

또 한국의 대구문성병원에서 지역 최초로 카이

사이에 위치한 새 클리닉은 최첨단 디지털 엑스레

로프랙틱과를 개설했고 영남대학교 겸임교수로

이 장비와 한번에 5명까지 치료가능한 레전드 XT

있으면서 카이로프랙틱과 건강에 대해서 강의한

전기 치료기를 도입했다.이외에도 척추 전신마사

경력도 지니고 있다. 대구 문성병원에서는 클리닉

지와 전자동 척추 견인치료기, 울트라사운드 치료

은 물론 올바른 자세교실을 운영하면서 초중학교

기 등을 갖추고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통합된 치료

학생들을 대상으로 척추 측만증 검사를 실시해 수

를 받을 수 있다.또 차영주카이로프랙틱에서 시행

백 명의 척추 측만증 환자를 치료하고 성장을 도와

하고 있는 1년 멤버십 프로그램도 양쪽 클리닉에

주는 치료도 했다.

서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 원장은 “미국에 사는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

멤버십 프로그램은 1년간 회비(1200달러)를 내

에 사는 또래 청소년들에 비해 키가 상대적으로 작

고 무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이 병원만의 특별

다”며 “미국에 사는 아이들이 아침 일찍 등교하면

프로그램이다. 단, 척추측만증과 성장클리닉은 제

서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않고 영양을 제대로 섭취

외. 멤버의 경우 사고나 보험 적용시 멤버십이 자

할 수 있는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

동 연장된다.첼튼햄 클리닉은 12월 2일부터 진료

다.게다가 부모들이 늦게까지 일을 하면서 자녀들

를 시작한다.차영주 원장은 “한인들의 거주 밀집

의 식사를 챙길 수가 없으면서 식단의 불균형을 초

지역인 아씨프라자 쪽에서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래해 이것이 영양섭취의 불균형으로 인한 성장장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다”며 “5가나

요한 환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용하기 편한

첼튼햄지역에 생활권을 두고 있는 환자분들의 편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

차영주 카이로프랙틱에서 시행하고 있는 성장

의를 위해 새 클리닉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한인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

클리닉은 성장기 나이의 어린 청소년들을 대상으

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해

그는 또 “카이로프랙틱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

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타 운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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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성장의 수준보다 높은 효과를 볼 수 있게 해 준다. 보통 17~18세 이상 넘어가면 치료시기가 늦 을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차원장에 따르면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운 동으로 섭취한 칼로리를 소비시키면서 성장에 도 움이 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스킴밀크를 마시기보다는 홀밀크를 마셔야 완전 한 우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뼈와 근육의 성 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카이로프랙틱을 찾는 이유 인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가볍게 생각하다 나중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차원장의 설명이다. 경미한 사고라도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받고 나

채 일을 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료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이런 환자들은 어깨뿐만 아니라 목과 날개뼈 주

해 나가고 있다”며 “건강에 관련된 문제는 물론 교

특히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교통사고의 경우

위의 모든 근육을 풀어주면서 비대칭으로 긴장상

통사고와 관련된 보험 처리 등에 대한 문의들도 최

과실여부를 떠나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는 동일하

태에 있는 근육들을 풀어주고 꾸준히 관리해 줌으

선을 다해 도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게 받을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되어있기 때문

로써 치료할 수 있다.1년 멤버십에 가입한 윤모씨

차영주카이로프랙틱

에 본인이 사고를 냈더라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

는 “닥터 차의 정성스런 치료와 약 2개월간의 지속

다.차원장은 특히오십견으로 고통 받는 한인들이

적인 관리로 오십견과 팔저림이 거의 완치됐다”며

많은데 이는 한인들이 식당이나 네일살롱, 세탁소

“골프회원권보다 더 싼 멤버십으로 보험보다 더

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편하게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중에 있을지도 모를 후유증에 대비해야 한다.

있다.하루 12시간 가까이 서있는 자세로 구부린

차원장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마사지 치

아씨클리닉 215-820-2581 1218 Welsh Rd., Suite C, North Wales, PA 19454 첼튼햄클리닉 215-935-6942 190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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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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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클 리 이 슈 • N E W S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라 중국, 방공식별구역선포에 미.일 강경대응

1971년 미국이 영유권을 일본에 넘길 당시에는

미국의 B-52 전략 폭격기가 또다시 중국 ADIZ

이어도관련 한국 입장 모호…

문제 삼지 않던 중국이 국력 상승과 민족주의 확

를 지나갈 경우 26일(한국 시간)처럼 중국이 아무

미중간 우발사태시 입지최악

대로 이 섬에 주목하게 됐고 정찰·감시를 강화하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더니 ADIZ에 포함시키는 상황에까지 온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중국의 ADIZ에 미군

▶표지에서 계속

중-일 양측은 섬을 둘러싼 실력행사 과정에서 익

훈련구역(사격장)이 포함되면서 오키나와 주둔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이어도는 수중

사, 침몰 사고가 잇따랐고 상호 전투기가 대응 출

공군의 훈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우

암초여서 영토가 아니다”며 “(중국 ADIZ로 인해

격해오곤 했다. 지금은 물리적 충돌 가능성마저

리의 국익을 생각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생한 것은) 영토 문제가 아니라 주변 수역의 관

고조되고 있다.일본은 한국에 공동 대처를 요청

주일미군이 한반도 유사시 증파되는 핵심 전력

할권 문제”라고 말했다. 관할권이란 그 수역의 경

하고 있다. 일본은 ADIZ에 맞서 도쿄(東京)에서

임을 고려한 발언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이런

제적 가치를 활용할 권리를 말한다. 하지만 전문

1000km 떨어진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까지 자

태도는 ‘신중함’보다는 ‘유약함’으로 비친다는 비

가들은 “관할권 문제라 하더라도 한국의 적극적인

국 방공식별구역(JADIZ)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판이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 이번 사안에 대한 초

대응이 필요하다”며 다른 의견을 보인다.

중이다. 그러나 지금보다 일본이 ‘준영공’을 늘리

기 메시지가 명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찬규 경희대 명예교수는 “한중 배타적경제

는 데 한국이 힘을 실어주기는 어렵다.

중국이 23일 ADIZ를 발표했지만 24시간이 지

수역(EEZ) 획정 협상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더구나 일본은 그동안 이어도 상공을 KADIZ에

나도록 아무 반응을 하지 않았던 정부는 24일 늦

어도를 ADIZ에 포함시킨 것은 중국이 먼저 행동

포함해야 한다는 한국 요구에 ‘그렇다면 독도를

게야 국방부를 통해 ‘유감’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

에 나선 것”이라며 “이대로 EEZ 협상을 하면 중국

JADIZ에 포함하겠다’며 거부해 왔다. 따라서 한국

놓았다.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하는 대응

은 ADIZ를 근거로 이어도 수역의 관할권을 주장

은 일본의 강경카드에 동조하는 대신 중국과 일본

행동은 그 다음 날(25일) 이뤄졌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구나 중국이 서해까지

에 △이어도 상공의 중국 ADIZ 제외 및 KADIZ 포

또 하루가 지난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ADIZ를 확대할 경우 북한을 겨냥한 한미 공군 전

함 △마라도 인근 영공의 JADIZ 제외 등 한중일의

‘민항기가 ADIZ를 지날 때 중국에 사전 통보하게

력 운용에 상당한 장애가 초래된다. 박근혜-시진

방공식별구역 전면 재조정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

되나’라는 질문에 “확인해 보지 않았다”는 무성의

핑(習近平) 체제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협조

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미중 간 우발사태 벌어

한 답변이 나왔다. 같은 날 외교부는 예정됐던 정

관계가 유지돼 왔지만 ADIZ 갈등이 증폭되면 이

지면 한국 입지는 최악중국군 공군 현역 소령이 언

례브리핑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정부 일각에서

런 구도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론 인터뷰에서 “경고를 듣지 않으면 (중국 ADIZ

는 “중국 ADIZ에 대한 청와대의 명확한 지침이 없

한국, 중-일에 “방공식별구역 전면 재조정” 요

침범 비행기를) 격추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만큼

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면서 이번 사태에

구해야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

중국 ADIZ에서 미중 간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을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할지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러싼 중-일 갈등은 이번 ADIZ 사태의 진원지다.

배제할 수 없다.

있다.


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시카고 대학교

바드, 예일, 프린스턴 등 동부의 명문 대학들과

등 동부 명문들보다는 그 역사가 짧지만, 설립후

대표적인 것으로는 1년을 두학기로 나눈 쎄메스

함께, 미국 최우수 대학의 하나로 알려진 시카고

백년도 채 안돼 미국내 최정상급 학교로 뛰어오른

터 제 대신에 4학기로 나눈 쿼터제를 실시한 것이

대학은 시카고 남부의 미시간 호반 하이드 파크에

대학이다.

다. 이 외에도 성인들의 인문 교육을 위해 연장 강 의제를 개설하고, 학부생의 일반 교육을 위해 교

위치하고 있다. 교수나 졸업생등 이 학교와 관련

시카고 대학, University of Chicago는 1892년

된 노벨상 수상자가 70여명으로 미국의 어느 대

설립되었다. 설립자는 존 디록펠러, 초대 총장은

학보다도 많고, 세계 최로로 원자탄 이론이 완성

윌리암 레인리 하퍼였다. 시카고 대학은 출발부터

또, 미국 대학에서 의과대학에 시간제가 아닌

된 곳으로 유명한 시카고 대학은, 하바드나 예일

여러가지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개발했는데, 가장

풀타임 교수제를 실시한 것도 시카고 대학이 처음

수와의 밀착 교육을 실시한 것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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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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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학교에 등교를 하지 않고 공부가

는 전통적 경향을 띄고 있다. 처음부터

가능한 통신 강의를 실시한 것도 시카

전문직을 위해 시작한 프로페셔널 스

고 대학이 처음이었다. 또 대학 체제에

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교육이 정

있어서도 그때까지의 대학들이 단과대

통학문을 강조하고 있다. 그 흔한 공과

학 형태였는데 비해, 시카고 대학은 여

대학이 시카고 대학에는 존재하지 않

러 대학원과 전문직 학교들을 포함한

는다는 점도 그런 학풍을 말해주고 있

종합대학 형태를 띄고 출발했다.

다. 순수학문을 지향하다보니 공부하

시카고 대학 학생수는 학부생이 약 3

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이 이 대학의

천900여명, 대학원과 전문직 학교를 합

특징이다. 한 대학원 학생은 다른 대학

치면 총 1만 2천 300여명에 불과하다.

에서는 3년이면 가능한 박사과정이 여

시카고 대학은 칼레지라 불리우는 학

기서는 5년 이상도 걸린다면서, 빨리

부와 인문학부, 물리학부, 사회과학부,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

생물과학부로 나누어진 대학원으로 구

들에게는 썩 어울리는 학교라고는 볼

성돼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전문 직접 학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학문적 추

교들, 즉 대학원 과정의 경영대, 법대,

세는, 결국 많은 정통학자를 배출해 시

의대, 약대, 신학대, 행정대, 사회사업

카고 대학은 “선생의 선생을 배출하는

대 들을 갖고 있다.

학교”라는 별명을 얻고 있기도 하다.

시카고 대학은 전통적으로 사회과학

시카고 대학이 이처럼 양질의 교육기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학,

관이 된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

인류학, 경제학, 정치학 등은 미국 내 여

나, 우수한 교수진과 밀접한 학생-교수

러 대학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위치를

의 관계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라는

인정받고 있고, 천문학, 지리학, 물리

평이 지배적이다.

학, 수학등도 정상급에 올라 있다.

시카고 대학 캠퍼스에서 만난 한 교

문학 비평에서 소위 시카고 학파를

포학생은 교수들은 언제나 학생들과

형성한 영문학도 언제나 우수 영역으

접촉하려 애쓰고 있고, 또 학생들은 자

로 자리를 지킨다. 그러나 시카고 대학

신이 원하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교수

의 우수학과들을 따로 추린다는 것은

를 1대 1로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사실상 매우 어려울 만큼, 많은 분야가

말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의 교수-학생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 대학은 실

비율은 1대 5정도로써 미국에서 가장

용적인 학문보다는 순수학문에 치중하

양호한 교수자원을 가진 학교 중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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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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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되고 있다. 교수의 질적 수준 또한 매우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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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쟁의식은 느끼지 않고 지낸다는 점이다.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인 학생회는 이외에도 졸

결국 학생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업 후의 생에에 관한 강의라든가, 한국인의 주체

미국의 언론이나 교육 기구가 수시로 실시하는

애를 쓴다는 것이다. 보통 한국이 유학 지망생들

의식 문제, 한국 문화를 다른 학생들에게 알리는

조사에서 시카고 대학은 거의 언제나 전국 최고 수

은 학교성적만 우수하면, 유명대학의 입학이 가능

활동 등도 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 주변은 아프리

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캠퍼스에서 만난 한인학

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시카고

카계 주민이 대부분인 저소득층 지역에 있기 때문

생들은 시카고 대학의 학창생활이 공부에만 전념

대학의 입학도, 다른 미국의 대학들처럼 어느 한

에 어떤 사람들은 안전을 염려하기도 한다.

을 해야 하는 분위기로써, 모든 일이 학교공부와

측면만을 보아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한 입

그러나 일단 캐슬(성) 이라 불리우는 학교 안으

연관돼 이루어져야 하며, 이른바 쏘시얼 라이프,

학담당 관계자는, 시카고 대학의 신입생 선발은

로만 들어서면 중세의 사원을 연상케 하는 전혀 다

즉 사교활동 등 공부 외의 일에 시간을 소비할 여

지원자의 모든 면을 심사한다고 말하고 과거 학업

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학교당국은 비상전화, 에

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또, 숙제를 제 때

성적은 물론,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라든지, 외국여

스코트 제도 등 학생의 안전을 위한 여러가지 대책

에 제출하기도 바빠, 취미나 오락 서적을 읽는 것

행이나 생활경험, 외국어 구사 능력, 특수 예능 소

을 마련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생들의 고민 속에

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다.

지 여부 등이 다양하게 검토된다고 말한다.

는 안전이 아니라 공부를 제대로 따라갈 수 있느냐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또 아침일찍 일어나 하루종일 강의실

명문대학에 한인교포 자녀들과 한국 유학생이

가 훨씬 더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과 도서관, 식당 등을 전전하다 잠자리에 드는 것

대거 진학하는 현상에서 시카고 대학도 예외는 아

시카고 대학교 웹사이트

은 밤 12시에서 새벽 2시 정도가 보통이라고 말하

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교포 자녀학생들은, 코

http://www.uchicago.edu/

고 있다. 이들은 한마디로 시카고 대학은 의지가

리언 아메리칸 스투던트 어쏘시에이션을 조직해

시카고 대학교 한인 대학원 학생회 웹사이트

약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학교인 것 같다고 말한

매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활동

http://kgsa.uchicago.edu/

다. 그러나,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처럼 공부

은, 단순히 친목의 단계를 벗어나, 소수민족으로

시카고 대학교 한인학생회 웹사이트

를 열심히 해야하는 분위기인데도, 다른 학생과의

써 그들이 당면한 문제에서부터, 학술적인 분야에

http://kso.uchicago.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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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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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재학 중 인턴십 ‘선택 아닌 필수’

대졸자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졸 업 전 인턴십 경험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이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높아진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인턴십 기

것으로 조사됐다.

지고 졸업을 한다고 밝혔으며 US 뉴스&월드리포

재학생들의10명 중 4명은 졸업 전에 사회에 나

트가 발표한 ‘인턴십 경력 소지 재학생 비율’에서

가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사실상 졸업 전 인턴십

상위권을 차지한 13개 대학의 평균 비율은 96.5%

경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인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 지역에서는 DC 소재

회를 제공하는 대학들도 증가하고 있다.US 뉴스&

상황이 이렇자 전국의 대학들은 최대한 많은 학

아메리칸 대학교(AU)가 메사추세츠의 벤틀리 대

월드리포트가 317개 대학을 대상으로 ‘재학생 인

생들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학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AU는 졸업생의

턴십 참여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들 대학의 2012

노력하고 있다.US 뉴스&월드리포트는 317개 대

90%가 대학 재학 중 최소 한 번 이상의 인턴십 경

년도 재학생 38%가 졸업 전에 인턴십 경험을 하는

학 중 8개 대학은 졸업생 모두가 인턴십 경험을 가

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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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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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정시•조기 등 입학전형 차이 이해해야 한인 학부모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될 전문 용어들

? T

AC

API

?

ROLLING MISSION

? EFC

E E H S CA

▲API(Academic Performance Index): 학력평가지수

캘리포니아에서 공립학교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기 위해 1999년 부터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매년 실시되는 표준학력시험(STAR: StandardizedTesting and Reporting)과 가주고교 졸업시험(CAHSEE) 결과 를 토대로 전체적인 학교의 학습 성취도 결과를 나타낸다. 최저 200점에서 최고 1,000점으로 평가되며, 학교 평균이 900점이 넘으면 매우 우수한 학교 로 인정되고 있으며 800점 이상이면 주 교육부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CASHEE(California High School Exit Examination)

가주 고등학교 졸업시험이다. 영어와 수학 두 과목을 본다. 영어는 어휘와 독해, 작문 섹션으로 나뉘고 수준은 10학년 수준이다. 수학은 6~8학년 수학 과 대수, 기하, 함수 등으로 구성된다. 10학년 때 통과하지 못하면 11, 12학년 때 다시 기회를 준다. ▲ACT

SAT와 함께 대학입시에 필요한 양대 표준시험이다. SAT와는 달리 학교에 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만점은 36점.

▲College Board

대학들과 고등학교들이 멤버로 가입된 협회가 감독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SAT I & II, PSAT, AP 시험 등을 주관한다.

▲AP

‘Advanced Placement’의 약자로 AP 과목, AP 시험으로 양분된다. 일반적 으로 AP 과목은 대학 1~2학년 수준의 과목으로 학생들은 해당과목을 수강 한 뒤 5월에 실시되는 AP 시험을 치르게 된다. AP 시험점수는 1~5점으로 합격점은 3점 이상이다.

▲Common Application

미 전체 수험생 가운데 25% 이상의 학생들이 7군데, 혹은 그 이상의 학교 에 지원서를 내고 있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매우 많은 지원서를 중복 작성 하게 하므로, 이런 경우 Common App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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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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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내 517개 대학이 사용하게 될 커먼 앱이라 불리는 공통지원서 는,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대학을 비롯한 탑 명문대학이 포함되어 있는 대학 입학 및 편입을 위한 공통지원서이다. 1975년에 15개 대학이 공통으로 만든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는 1994년까지 20년 동안 서서히 성장하 여 200여대학이 사용하는 지원서가 되었으며, 현재까지 매년 20~50여개 대 학들이 매년 회원으로 가입하여 500여개가 넘는 대학이 사용하는 공통지원 서가 되었다. ▲Early Action(EA)

조기전형 지원방식 중 하나로 여러 대학에 EA로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해 도 등록할 의무는 없다. EA를 활용하더라도 한 개의 대학에는 ED로 지원할

▲Regular Decision

보통 사립대 정시지원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매년 1월1일까지

수 있다.

정시 지원원서를 마감한다.

▲Early Decision(ED)

▲Rolling Admission

조기전형 지원방식 중 하나로 한 개의 대학에만 ED로 지원 가능하며 합격

수시전형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를 채택하는 대학들은 정원이 찰 때까지

하면 등록해야 한다. ED를 택할 경우 EA로는 다른 대학에도 지원할 수 있다.

원서를 접수한다.

▲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

▲SAT I

대학생의 학자금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액수를 나타낸 것으 로 FAFASA에 기입된 정보에 따라 연방 정부가 정한 공식에 따라 학자금 보조

보통 SAT라고 부른다. 영어, 수학, 작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지며 800점씩 2,400점이 만점이다. 대학입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표준시험이다.

보고서(SAR)를 통해 전달된다. 이 액수가 많으면 학생 및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액수가 늘어나고 그 반대로 적게 나타나면 부담금이 적어진다.

▲SAT II

SAT 서브젝트 테스트라고도 불리는 한 시간짜리 다지선다형(multiple▲Gap Year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진학을 미루고 고교졸업 후 휴식을 취하면서 하고

choice) 시험으로 주로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문제가 출제된다. 만점은 800점.

싶은 일을 하고 재충전하는 시기를 말한다. ▲Single Choice Early Action ▲PSAT

11학년생들이 보는 표준시험으로 학생들은 내셔널 메릿 장학금에 도전하 기 위해 이 시험을 치른다. SAT I 연습시험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최상위 사립대들이 채택하고 있는 조기전형 지 원방식으로 단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해도 등록할 의무는 없다. 이 옵션을 택할 경우 다른 대학에는 EA나 ED로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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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2013년 노벨문학상은 캐나다 여성작가 앨리스 먼로에게 주어졌다. 먼로는 83세의 나이에도 여전 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다. 하지만 그녀의 첫 작품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 은 출판사들이 출간을 꺼린 원고였다. 원고는 그 녀가 태어나고 자란 온타리오 주 휴런 호 인근 지 역 주민들의 일상을 꼼꼼히 묘사해 새로운 시각으 로 그들의 삶을 볼 순 있지만 드라마틱한 스토리 전개도 없고 통쾌한 결말도 없다. 아마도 그런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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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성장하는 아이들

들이 출판사들에게 부담을 줬을 것이다.

서 강조하고 있다. 마실레스 선생님은 당신이 어 린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고 아이들에게서 선 한 것이면 무엇이든 좋아하는 천성을 간직한 보물 고를 찾아낼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는 사람이다. 독신여성의 감성과 아이들의 선한 본성을 믿는 아동관이 접목된 교육관은 어마어마한 전설 같다. 이렇듯 아이들의 심성이 거룩한 무엇처럼 말하 는 선생님이다 보니 부모들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해한다. 마실레스 선생의 눈에는 정상아들과 지적장애

그녀의 첫 작품집은 15개 단편이 수록돼 있는데

아들이 조금도 다르지 않다. 엄마들의 시각과는

그 중 표제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집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아이들에게 피아노 교습을 하는 마실레스

엄마들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실레스

선생님이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파티에 관

선생에 대해 불만을 토로할 만도 한데 지적

한 이야기다.

장애아가 연주한 ‘행복한 그림자의 춤’, 그

마실레스 선생은 6월만 되면 그동안

음악의 힘에 눌려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

피아노 교습을 받은 제자들을 초대해

독일 작곡가 글루크의 오페라 ‘오르페우

파티를 연다. 이미 주부가 되거나 엄마

스와 에우리디케’에 나오는 발레곡을 편

가 된 제자들도 있고 엄마를 뒤이어 피

곡한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아이들을 종

아노 교습을 받는 아이들도 있다.

교처럼 믿어온 마실레스 선생의 일생을 상

엄마들은 마실레스 선생의 초대에 부

징하는 피아노곡인 셈이다.

담감을 느끼지만 선생에 대한 예의를 지

아이들은 원래 선하다고 철석같이 믿기

키려고 나름대로 신경을 쓴다. 하지만 해

때문에 마실레스 선생은 비록 실망스러운 일

마다 파티에 참석하는 인원은 줄어 현재 열

들이 있다 하더라도 행복한 그림자를 끌며 춤추

명 가량만 모일 뿐이다.

는 인생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그 파티는 주로 교습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피아

처 그린힐 학교 학생인데 모두 다운증후군 증세가

아이들은 믿어준 만큼 성장한다는 말이 있다.

노 연주로 이뤄진다. 엄마들은 파티가 빨리 끝나

있는 지적장애아들이다. 지적장애아들의 서툰 연

우리도 마실레스 선생처럼 아이들을 좀 더 믿어

기만을 기다리는데 학생들의 연주가 끝나갈 무렵

주를 들어야 하는 엄마들의 이중적인 심리가 세밀

주고 그 존재 자체를 받아들여주는 배려심을 더 베

한 떼의 다른 아이들이 몰려온다.

하게 묘사돼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아이들을

풀 때 우리의 아이들도 행복한 춤을 추며 자라날

대하는 마실레스의 선생의 태도’이고 작가도 글에

것이다.

그 아이들은 마실레스 선생이 과외로 가르친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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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살해 호주 10대,‘묻지마 살인’ 가능 호주 경찰, 19살 남성 용의자 검거…구체적 범행 동기 조사

임스는 전했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중이었던 한국인 여성

경찰은 CCTV와 탐문수사 덕분에 사건 발생 48

반모씨(23)를 살해한 용의자가 범행 이틀만에 검

시간 만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조강원 시드니총영사관 경찰영사도 "현지경찰

거됐다. 경찰은 퀸즐랜드주 스프링힐스에 거주하

따르면 맥이완은 페인트공으로 사건현장서 가까

로부터 범행 동기에 대해 맥이완이 '아무나 닥치

는 알렉 루벤 맥이완(19)을 26일 새벽 스프링힐스

운 스프링힐에 살고 있다. 살인혐의로 기소된 맥

는대로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들었다"고

근교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완은 이날 정오께 브리즈번 법원에서 열린 인증

밝혔다.용의자 맥이완의 다음 공판은 12월 16일

용의자 맥이완은 24일 새벽 3시 30분~4시30분

심문에 출두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맥이완은 한

예정도 있다.한편 반씨의 시신이 발견된 계단에는

께 일하러 나가던 반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

손에 붕대를 감은 채 수감복을 입고 나왔다. 하지

추모객들의 헌화가 이어지고 있다.

다. 반씨의 시신은 브리즈번 앨버트 스트리트 위

만 질의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

그곳을 찾은 한국계 여성 힐더가드 리는 현지언

컴 공원 남쪽 계단 끝에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했다. 이와 관련, 담당 경찰은 이번 범행을 '묻지마

론 뉴스 닷 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보살핌받

머리에 중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

살인(random act)'으로 보고 있다고 브리즈번 타

고 있다는 것을 그녀의 부모님에게 알려주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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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스튜어트 퀸즐랜드 경찰국장도 이번 사건 과 관련해 여성들에게 '각별히 조심하라'는 메시 지를 전했다.그는 "여성들은 친구들과 함께 다니 는 등 충분히 사전 예방조치를 하고 대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면서 "어두운 지역에 불필요하게 들 어가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이어 "이번 사건은 비극"이라면서도 "브리즈번은 매우 안전하며 이 런 유형의 범죄가 발생한 것도 드문 일"이라고 설 명했다. 퀸즈랜드 사회, 'CCTV 추가 설치' 여론 고조

한편 퀸즐랜드 지역사회는 이번 사건이 '관광산 업'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 다"고 말했다. 켐벨 뉴먼 브리즈번 시장은 "그녀의

한인사회도 충격…

이다.다니엘 거쉬윈드 퀸즐랜드 관광산업협의회

침묵과 죽음에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면서 "시민

호주 경찰 "여성들 각별히 조심해야"

회장은 "브리즈번은 방문객들이 언제 걸어도 편안

을 대신해 반씨의 부모님을 찾아뵙고 애도를 표하 고 싶다"고 말했다. 반씨의 부모는 시신을 찾아가

함을 느끼는 매우 안전한 도시라는 명성을 가지고 이번 사건은 호주 한인사회에도 큰 상처를 남겼

있었다"면서 이번 사건이 가져올 파장을 우려했

다. 피해자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한 30대

다. 그는 또 "퀸즐랜드에서는 사람이 서로 경계하

한편 용의자의 범행동기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한인 여성은 "그녀는 가로등과 CCTV가 부족한 알

지 않고 어려움에 빠질 경우 서로 도와줬다"면서 "

현지 한인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반씨와

버트 스트리트를 따라 걸으며 규칙적으로 출근했

이번 사건은 매우 비극적이고 이례적이며 모든 시

동일한 아파트에 살았다는 손승현(31)씨는 지역

다"고 말했다. 이 한인여성은 "이번 사건으로 너무

민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신문 '커리어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겁이나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 도시는 밤길이 너무 위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도시 전체에 더 많은

서 밤에는 돌아다니지 않을 것"이라며 "매일 앨버

험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마음에 들지만 이사

CCTV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

트 스트리트를 지나다니는데 가로등과 CCTV가

를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퀸즐랜드 피해자 지원단체도 범죄 예방과 범

기 위해 26일 브리즈번에 도착할 예정이다.

너무 없다"고 말했다.

A씨가 피살된 지역은 낮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인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서라도 지역에 더 많은

동일 아파트에 살았다는 다른 한국 여성은 호주

잦은 주요 통행로로 알려졌다.하지만 야간에는 집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인들에게 100통이

없는 이들의 인기 아지트이며 통행로 주변 숲에는

브리즈먼 캠벨 뉴먼 시장도 "이번 사건을 계기

넘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너무 걱정되고 겁난다"

간이 캠프장도 있었지만 CCTV는 없었던 것으로

로 사람들이 왕래하는 평범한 지역까지 CCTV시

고 말했다.

밝혀졌다.

스템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CCTV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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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 발행 기념재단, 서 박사·독립신문 2종 미국에서 독립운동가 서재필(1864~1951) 박 사와 그가 창간한 <독립신문>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됐다.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 기념재 단(회장 최현태)은 23일 서 박사가 태어난 지 150 년이 되는 내년을 앞두고 서 박사와 <독립신문>을 담은 기념우표 2종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기념우표들은 재미동포 업체인 미디어조아 (대표 한지수)가 제작한 것으로, 미국 우편국의 정 식 인가를 받았으며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현태 회장은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독립과 해방 운동을 펼친 서 박사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와 독립신문을 기념하는 우표를 미국에서 발행 해 기쁘다”고 말했다. 미디어조아는 “기념우표 발행이 한국인의 독립 정신과 민주주의 역사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 계기 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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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특권층의 호화 생활 명품점 2000弗짜리 美원피스 ‘불티’ 북한 평양의 부유층 사이에 주택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고 고가의 해외 명 품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 를 받으면서도 특권층의 돈줄은 마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 경제의 주요 부문을 차지하는 ‘시장’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김철 중국 랴오닝사 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은 “평양에서 주택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민간자본의 주택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고 지난해 평양시에서 건축에 투입 된 민간자금은 10억달러로 추정된다”며 “점차 ‘국빈민부(國貧民富)’의 특 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또 평양의 민간경제가 중국 동북 3성의 경제에 편입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평양의 일상생활 물자 공급은 거의 중국에서의 수입에 의해 조달된다”며 “평양 물가는 중국 동북 3성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이 최근 개장한 승마 시설인 미림승마구락부(클럽)에서 승마를 즐기고 있

민간자본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은 국가 배급제가 무너진 틈 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이 시설이 개장했다는 소식을 전하 을 파고든 시장(장마당) 덕분이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국가안 며 이 사진을 공개했다. 탈북자들은 승마는 일반 주민보다는 평양의 특권계층이나 즐길 보전략연구소 세미나에서 “지난 20년간 국가경제는 후퇴하고 대부분 반

법한 고급 스포츠라고 입을 모은다.

짝 경기를 띠는 민간경제로 대체됐다”며 “민간경제는 대부분 비공식적이지

만 북한당국에 의해 암묵적으로 용인되고 있으며 심지어 때로는 장려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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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상류층을 겨낭해 지난 5월 초 평양에 개업한 해당화관 쇼핑몰에서 점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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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4월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에 새로 들어선 ‘해당화관’의 일본식 철판구이를 파는 음식점을 둘러보고 있다.

한다”고 설명했다. 비공식 추정치이지만 북한 가정의 80%가 시장과 관련한

비스를 자주 찾으면서 평양의 모습을 바꾸기 시작했다”며 “가끔 발생하던 부

활동을 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패는 이제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북한 내 사회 지배층의 부패 얘

‘시장 활동’을 통한 돈의 영향력은 북한 변화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고위 탈북자는 “당 간

있다. 수출 위주의 공장인 김책 제철소와 문산 탄광의 평균 급여는 북한 원화

부와 끈이 없으면 장마당에서 아주 작은 규모의 좌판도 벌일 수 없는 지경”이

기준 30만원 수준으로 최근 100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라며 “민간경제가 활성화하면서 관리들의 부정부패도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부터 단계적으로 임금이 올라 현재 20∼30배 수준에 도달한 평양326전선공

종국적으로 북한 체제를 좀먹는 암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의 사례는 북한의 일부 기업체에 시장 경제 원리가 도입된 결과로 풀이된

통일연구원이 최근 펴낸 정세 분석 보고서도 부패가 체제 운영의 핵심 제도

다. 존 페퍼 미국 외교정책포커스 소장은 최근 열린 심포지엄 주제 발표를 통

로 작동하는 점을 지적하고 중하급 관료나 군부의 경제적 부패는 지속적 상

해 ‘돈 맛’을 본 북한의 변화에 대해 “벼락부자들이 새로운 레스토랑이나 서

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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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알바생 최연소 CEO 된다 세계 최대 유통

1984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월마트와 인연을

기 CEO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맥밀런은 내 년 2월 1일 월마트 5대 CEO에 정식 취임한다.

업체 월마트의

맺은 맥밀런은 30년 만에 월마트의 최연소 CEO

차기 최고경영자

로 등극하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1984년 여름 월마트 유통물류센터에서 물품을

(CEO)에 해외 사

월마트는 25일(현지시간) 마이크 듀크(63) CEO

하역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맥밀런은 경영학 석

업 부문 대표 더그

의 후임으로 맥밀런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롭 월

사 학위를 받기 위해 잠시 회사를 떠났다가 1990

맥밀런(47)이 내정

튼 월마트 이사회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맥밀런

년 월마트에 공식 합류했다. 이후 맥밀런은 2006

은 월마트의 문화와 가치를 지키면서 해외 사

년부터 3년간 월마트의 회원제 할인점인 샘스클

업을 이끌어 왔고 고객 변화에도 잘

럽의 대표 겸 CEO로 근무하면서 재임 기간 동안

부응해 왔다”면서 “맥밀런은 경

460억 달러(약 48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

제·사회·기술 등 다양한 트렌드

는 등 승승장구했다. 2009년 해외 사업 부문으로

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갖추고 있

자리를 옮긴 맥밀런은 26개국에 있는 6300개의

다”고 밝혔다. 경영진을 내부

점포 등 해외 부문을 담당해 왔다. 월마트는 최근

인사에서 충원하는 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닷컴 등에 밀려

랜 전통을 지닌 월마트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월마트가 40

는 듀크 CEO가 올해

대의 맥밀런을 차기 CEO로 택한 것은 젊은 세대

초 퇴임 의사를 밝힌 이

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의

됐다.

후 맥밀런을 유력한 차

매출 확대를 위한 세대 교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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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담배 밀매” 와 전쟁선포 담배 밀매가 기승을 부리자 버지니아주 당국은 담배 밀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버지니아주 범죄 위원회(VSCC)는 25일 주 법집행기관과의 비공개 브리핑 이후 주 당국이 담배 밀매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서 VSCC는 버지니아에서 담배 불법 밀매 행위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데다가 관련 범죄 수법이 날 로 교묘해지고 있어 한층 강화된 법 집행이 필요하 다는 인식이 고조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버 지니아는 전국에서 담뱃세가 두번째로 낮은 주로 담뱃세가 전국 최고에 달하는 뉴욕 등지에 큰 차익 을 노리고 밀매하는 범죄행위가 만연해 있다. 실제로 버지니아의 담뱃세는 3달러에 불과한데 죄로 기소하도록 했다.

반해 뉴욕은 여기서 20배 가량이 비싼 58.50달러

되어왔다. 주 당국에 따르면 담배값이 전국 최고

에 달해 버지니아에서는 40~45달러선에서 판매

수준인 뉴욕에서 거래되는 담배의 약 30%는 다른

하지만 지난 5월과 10월에 테러조직과 연계된

되는 담배 한 보루가 뉴욕에서는 120~150달러에

주에서 밀매된 것이며 이 중 71% 정도가 버지니

담배 밀매 조직이 100만 갑에 달하는 담배를 뉴욕

판매되고 있다.

아에서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담배밀매조직

에 밀매해 6500만달러의 차액을 챙긴 것이 적발돼

그렇기 때문에 담배밀매조직은 이를 악용해 버

은 단순 밀매 행위는 물론 세금 포탈과 돈 세탁, 신

체포된 데 이어 이들 중 2명이 살인음모죄로 기소

지니아 담배에 가짜 뉴욕주 세금납필증을 부착한

분증 위조, 심지어 청부살인과 국제 테러조직과의

되자 담배 밀매와 관련한 범죄 행위를 집중 단속할

뒤 불법 유통시키는 방식을 사용해 큰 이득을 본

결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

필요성이 대두됐다. VSCC의 이번 입법제안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 이들이 750보루의 버지

고 있다. 주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7월 담배 밀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불법 담배 밀매에 대한 단속을

니아 담배를 차에 실어 뉴욕 등지로 팔아 넘기면

에 대한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하는 방침을 발표,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할 뿐만 아니라 버지니아 주

평균 4만 2000달러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길 수 있

세금 납필증이 찍히지 않은 담배 500갑 이상을 판

류통제국(VDABC)을 담당 기관으로 정해 보다 체

다. 특히 담뱃세가 매우 저렴한 버지니아와 전국

매하다 적발되는 경우 1급 경범죄를 적용하도록

계적으로 범죄를 단속하도록 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담뱃세가 부과되는 뉴욕은 거리상으

했으며, 담배 500갑 이상을 타주로 운반하거나 매

로도 가깝기 때문에 담배밀매조직의 주요 타겟이

매를 하는 행위가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5급 중범

이번 상정안을 내달 2일 위원회가 승인한 이후 주 의회가 이를 통과시키면 법으로 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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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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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의 불편한 진실 블랙 프라이데이엔 쇼핑뿐만 아니라, 소매업체

체된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연휴는 이들의 수익

의 ‘할인 연극’도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편집

성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 않는다. 마진율은 2013

자 주: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넷째

년 3분기에 27.8%를 기록해 2012년 4분기(28%)

주 목요일- 다음날 미국의 모든 소매업체와 백화

보다 소폭 하락했다.“대부분의 할인율이 제품 가

점 등이 연말 대목을 겨냥, 연중 최대의 할인판매

격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매업

를 단행하는 날. 업소마다 장부가 적자에서 흑자

체들의 마진이 훨씬 더 안정적이다”라고 맥쿼리증

로 기록되는 금요일이라고 해서 ‘블랙 프라이데

권리서치의 리즈 던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이’로 불림))

베스트바이, 월마트, 메이시백화점과 같은 소매

블랙 프라이데이가 되면 상점들은 손님들을 끌

업체는 올해 이례적으로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에

어모으기 위해 대폭 세일한 미끼 상품들을 내놓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물론 소매업체의

다. 소매업체 전문가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바겐세

판매 경쟁이 심화되거나 잉여 재고를 떠안고 있어

일이 구매자들로 하여금 싸게 쇼핑한다는 착각을

서 예상보다 더 큰 할인을 해야 한다면 수익성이

느끼게끔,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업체들은 손실을 감수하

말한다.보통 사람들은 소매업체들이 블랙 프라이

고라도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미끼 상품을 배

데이가 되면 재고품 가격을 대폭 인하해 수익성이

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거래는 실제 예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상은 다르다. 대형

상 판매가보다 월등히 높은 판매가를 책정해 수익

소매업체들은 공급업체와 짜고 시작가를 책정한

을 올리려는 게 목적이다.최초 시작가에 제품을

다. 때문에 아무리 엄청나게 가격을 인하하더라도

임에서 손을 떼려고 하는 JC페니와 같은 소매업체

판매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소매업체들은

여전히 수익 마진을 남길 수 있다.

들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다.

법적인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 이런 경우를 제외

예컨대 기존 판매가에서 40%를 인하해 39.99

온라인상에서 업체들의 할인 추이를 조사하는

하면 고가 가격 책정 전략은 문제가 없다. 물론 기

달러에 팔리고 있는 붉은 가디건 스웨터의 시작가

웹사이트인 세이빙스닷컴(Savings.com)에 따르

업들은 이러한 전략에 대해 상당히 솔직해질 수도

는 68달러다. 하지만 사실 원가가 68달러는 아니

면 주요 백화점과 의류 소매업체 31 곳이 제공하

있다.애플 출신 전 경영자인 론 존슨의 지휘하에

다. 가격 인하를 감안해 처음부터 부풀린 가격이

는 세일의 수는 2009년에서 2012년 사이에 63%

서 바겐세일 정책을 폐기하려고 시도했다가 소비

책정된 것 뿐이다.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러한 점에

가 증가했고 평균 할인율은 25%에서 36%로 뛰어

자들의 외면을 받은 JC페니는 또 다시 마이론 마이

둔감하다. 이들은 특히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

올랐다.같은 기간 동안 이 소매업체들의 총 마진

크 울맨 최고경영자를 필두로 한 이 디스카운트 게

싸게 물건을 샀다는 만족을 원한다. 이런 할인 게

율(구입가격과 판매가격의 차이)은 27.9%로 정

임을 벌였다. 그러나 그 게임을 벌이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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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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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스저널(WSJ)의 의뢰를 받아 가격 조 사 업체인 마켓트랙은 2012년 11월 기간 동안 온 라인에서 판매되는 1,743 개의 제품의 가격 추이 를 분석했다. 그 중 366 개의 제품(약 5분의 1)의 가격은 추수감사절을 앞둔 몇 주 동안 평균 8% 정 도 인상됐다. 그러다가 블랙 프라이데이가 되자 가격이 인하됐다. 특히 완구와 용구 제품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약 23%나 올라 가장 큰 가격 인상폭을 보였다. 미 연방공정거래위원회는 소매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 이전에 “합리적으로 적정 기간 동안” 정가에 판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신 시아 스팬이라는 여성은 자신이 허위 디스카운트 라고 지칭한 사안과 관련해 JC페니를 고소했다. 그녀는 지난 2011년 3월에 정가가 30 달러인 블 라우스 세 벌을 40% 인하된 가격에 구입했다고 소 장에서 밝혔다. 그러나 그녀가 구입하기 이전 3개 우선 가격을 조정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50 달러라는 정가에 제품이 팔리는 경우는 드물

월 동안 이 제품의 시가는 17.99 달러로 자신이 지

지난 주 애널리스트와 콘퍼런스콜을 개최한 자

다. 그보다는 첫 인하가인 44.99 달러에 팔리다가

불했던 세일가와 정확하게 동일한 가격이었다고

리에서 울맨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경쟁을 해야

최종 인하가인 21.99 달러에 대량으로 판매되는

그녀는 주장했다. 소장에서 스팬은 이것이 진정한

하고 경쟁해서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이

게 보통이다. 이렇게 되면 평균 소매가는 28 달러

할인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제품을 구입

는 다시 말해 먼저 제품 가격을 적정한 수준으로

정도가 되고, 소매업체는 약 45%의 총 마진을 거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끌어올려 디스카운트나 세일이 적용될 경우 우리

둘 수 있다. 소매업체들이 늘 이런식으로 가격을

소비자가 바겐세일이란 개념에 익숙해지도록

의 마진이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

책정한 것은 아니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제품이

주입해온 소매업체들은 당분간 이 전략을 취할 수

다”고 부연했다.한 산업 컨설턴트는 주요 소매업

정가에 판매됐고 판매되지 않은 재고를 털기 위해

밖에 없다. 메이시백화점은 2007년에 할인 정책

체에서 판매중인 실제 스웨터 제품을 예로 들어

제한된 수의 제품들에만 세일이 적용됐다. 그러나

을 축소하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소비자들이 발

설명한다. 공급업체는 스웨터를 소매업체에게 약

1970년대와 1980년대 사이에 상황이 변했다. 소

길을 돌렸다”고 테리 룬드그렌 최고경영자는 말했

14.5 달러의 가격에 판매한다. 소매업체는 이 제품

매 상점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면서 경쟁이

다. 그는 “그래서 할인을 축소하고자 하는 시도는

의 판매가를 50 달러로 책정하는데 이렇게 할 경

격화되자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

우 가격이 약 70% 정도 인상된다.

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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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세계최대 경제블록 ‘TPP’ 타결 눈앞 참여한 12개국, 핵심이슈 상당부분 해결내달 잠정합의 가능성 한국은 소외논란 미국 주도하에 일본 등 12개국이

호, 국영기업 우대철폐 등 경쟁정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

책, 환경 기준 완화 등 4개 분야에서

정(TPP)이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

끝내 진전을 보지 못했다. 특히 상

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중 `큰 틀에

품관세 철폐에서는 무역자유화율

서 합의에 도달했다`는 수준의 `잠

을 95% 선으로 제시한 일본에 대해

정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다른 참가국들이 관세 철폐 품목을 더 늘릴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25일 미국 워싱턴DC 외교소식 통에 따르면 12개국 TPP 협상 대표

그러나 총 21개 협상 분야 중 절

들은 지난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

반이 넘는 12개 분야에서는 연내 합

크시티에서 열린 회의에서 상당수

의가 가능하거나 상당한 진전을 이

핵심 현안에 대해 이견을 좁혔다.

룬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참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회

여국들은 싱가포르 장관급 회의에

의 종료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12

서 `협상 완전 타결`을 명시하지는

개국 협상 대표들이 6일간 진행된 회의에서 `상당

TPP 협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가능

않되 `협정의 큰 틀이 정해졌다`는 표현을 사용하

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며 "각 분야에 정통

성이 높아졌다. USTR는 "이번 회의에 따라 싱가포

는 잠정 합의안 도출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문가들과 함께 협상 대표들이 상당수 핵심 이

르에서 열릴 장관급 회의에서 처리해야 할 현안의

슈를 타결했다"고 밝혔다. USTR는 지식재산권을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관세 등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분야는 내년 초 에 재논의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신문은 "잠

비롯해 서비스 국제교역, 임시 체류, 환경, 시장접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최근 미

정 합의안은 연내 타결을 강력히 요구해온 미국

근성, 국영기업, 투자, 금융서비스, 위생검역, 정부

국에서 종료된 TPP 협상 수석협상관 회의에서 결

을 배려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일본

조달, 노동, 전자상거래, 분쟁 해결, 원산지 규정 등

론을 내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잠정 합의를 이끌

이 제시한 95% 자유화율은 중요 5항목 586품목

을 사례로 꼽았다. 이에 따라 다음달 7~10일 싱가

어내는 안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 가공품 등 223품목 대부분의 관세를 없애고 피

포르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서 `잠정 합의` 등

이번 회의에서는 상품관세 철폐, 지식재산권 보

혁 제품이나 팥, 목재 등 일부

…79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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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자 들 의

현명한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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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우리 인생은 끊임없는 투자의 연속입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

(Risk Tolerance)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즉, 투자비용을

위해 공부하는 것, 좋은 직장을 위해 자격증을 따는 것, 돈을 벌

모두 잃을 수 있더라도 투자할 용의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 위해 사업을 하는 것, 돈을 불리기 위해 좋은 투자처를 찾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업이나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할 때는

것… 등 우리는 삶을 통해 시간 혹은 돈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이 위험에 대한 허용수준이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없

이런 투자의 목적은 현재보다 더 나은 상황을 만들거나, 가진

어져도 상관없는 돈으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즉, 위험에 대한

것을 더 효과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허용수준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를 잘 하기

어떤 것이 좋은 투자인지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투자위험 허용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어떤 대학이 좋은지, 어떤 직장 혹은 회사가 좋은지는 특별히

아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의 결과, 투자수익률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인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런 기준 안에서 적

경제학 개론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 중에 ‘최소 비용, 최대 효과’

합한 투자물을 신중히 가려내야 합니다. 이럴 때 어떤 것이 가

라는 원칙이 있습니다. 이것을 투자에 적용시킨다면, 투자비

장 자신에게 적합한 좋은 투자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용 대비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좋은 투자라는 것입

이론적으로 주식시장의 주가(Stock price)는 그 회사의 가치

니다. 어려운 경제학을 운운하지 않더라도 이것은 매우 상식

를 나타내주는 척도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

적인 이야기입니다. 즉, 우리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얘기할

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주

때에는 일반적으로 좋은 직장에 들어갈 확률, 연봉을 많이 받

가가 결정되므로 감정적인 요소나 투기자금들에 의해 주가가

을 확률이 높은 곳들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확률

왜곡될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회사 실적이 좋더라도 주가는

에 대해서는 과거의 통계나 현 시점의 뉴스 등을 통해 어렵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좋은 투자자는 회사나 부

않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 각자

동산의 실제 가치를 보고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즈니스

좋은 투자를 고르는 기준과 방법을 갖고 있고 그것을 삶에서 적

를 하시는 분들이 매일 자신의 비즈니스 가치를 측정해서 시세

용해 나가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이나 직장

가 떨어질 때마다 처분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 아닌 사업이나 투자대상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에는 많은 사

그보다는 오히려 비즈니스의 수익성과 발전가능성 등을 개선

람들이 마치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것처럼 말하곤 합니다.

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부분이 튼튼하다면 오랫동안 보유하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 교육은 투자위

합니다. 바꿔 얘기하자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혹은 기

험에 대해서 가장 관대한 투자 중 하나입니다. 사실 좋은 대학

업의 위험요소와 기대수익률을 잘 분석해야 좋은 투자를 할 수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은 한정되어 있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대학에 들어가지 못할

있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공을 택할 수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있는지도 사실은 미지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원금의 안정성과 적당

Council Advisory Board’

불구하고 투자비용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투자 원리로 보면 매

한 수익성을 기대하는 행위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AICPA/PICPA Member

우 비효율적인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투자 위험에 허용수준

모든 행위는 투기다.” - 벤자민 그레이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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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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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더한 수준"이라며 "이를 상회하는 숫자를 내려

상"이라며 "참여 시점을 두고 미리부터 늦었다고

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TPP라는 거대 통상 협정

면 정부ㆍ여당 간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

허둥지둥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본적

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통상절차법에 따라 국회 보

다. 우리 정부는 `한국이 TPP 참여 결정을 실기한

으로 이해관계가 복잡한 다자가 참여하는 통상 협

고와 충분한 대국민 의견 수렴 등 관련 절차를 충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정에서 섣불리 협상 타결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

실하게 밟아서 준비하겠다는 게 청와대 의지다.

반응을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아

르다는 입장이다. 또 TPP 참여국과 한국은 이미 자

직 우리가 TPP에 참여할지 결정되지도 않았지만

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거나 협상을 진행 혹

<용어 설명> ▷TPP(Trans-Pacific Partnership) : 환태평양경

설령 그 전에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TPP 당사국들

은 준비 중인 상태여서 TPP 가입 여부나 참여 시점

에 한국은 언제든지 가입 환영을 받을 수 있는 대

에 따라 한국의 경제적 실익이 크게 좌우되지 않는

제동반자협정. 2015년까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관세 철폐와 경제 통합을 목표로 하는 자유무역협정.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이 협상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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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비불법조업국’,EU수산물수출막히나

중 VMS를 장착한 어선은 277척에 불과하다.

감을 표명했다. 류재형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

럽연합

해수부 측은 "올해 관련법이 통과돼 인력과 예

은 "관련 법 개정 등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EU가

(EU)이

산을 확보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한다고 유럽연합

한국을 예비 불법조업국으로 지정한 데 대해 무척

한국을 예

측에 수차례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 불법조업국으

했다. 그러나 EU가 2010년부터 한국 정부가 불법

실제로 정부는 EU 측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

로 지정했다. 해양수산부

조업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

올 7월 원양산업발전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원양

는 EU 집행위원회가 한국을 비롯한 6개 국가를 예

해왔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는

산업발전법은 내년 1월 발효된다.

비 불법 비보고 비규제(IUU, Ilegal, Unreported,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해수부는 우리나라가 최종 IUU국으로 지정될

Unregulated) 조업국으로 지정 발표했다고 26일

불법조업국으로 확정되면 EU 소속 국가에 수산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 과장은 "

밝혔다. EU 집행위가 문제 삼은 것은 어선위치추

물은 물론 수산 가공품도 수출할 수 없게 된다. 우

예비 IUU국 지정은 EU 집행위원회 내부에서 결정

적장치(VMSㆍvessel mornitoring system) 장착

리나라의 대EU 수산물 수출액은 2012년 기준 1억

하는 것으로 경제ㆍ행정상 제재 등과는 무관한 사

인 것으로 알려졌다. VMS 장착은 중국에서는 이

757만달러로 총 수출액(24억달러)의 4.5%를 차

전 절차"라며 "이번 조치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

미 의무화돼 있다. 반면 한국 국적 원양어선 328척

지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EU의 결정에 즉각 유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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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AB인베브’오비맥주 재매입 검토 아시아 시장 거점기지로 활용 4조~5조원대로 평가되는 오비맥주가 세계 최 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에 다시 넘어갈 전망이 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AB인베브는 2001년 오비 맥주를 인수했으나 2009년에 사모펀드인 KKR 등 에 매각한 바 있다. 국내 맥주업계 1위 탈환을 노 리는 하이트진로와 소주에 이어 맥주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롯데그룹은 오비맥주의 경영권 향방에 따라 전략을 새로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복수의 IB업계 관계자는 "AB인베브가 과 거 맺었던 계약서상의 우선매수청구권 조항 행사 를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KKR),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AEP)와 오비맥 주 재매입을 위한 논의를 최근 개시했다"고 밝혔 다. 벨기에 현지 언론에서도 양측이 오비맥주를

먼트회사인 부시엔터테인먼트를 23억달러를 받

는 ’바이백(Buy

두고 초기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조심스레 전

고 블랙스톤그룹에, 한국 오비맥주를 18억달러

Backㆍ우선매

하고 있다. AB인베브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당시 환율 기준 약 2조3000억원)에 KKRㆍAEP

수청구권)’ 조

2008년 미국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를 520억달

측에 매각했다. 2009년 당시 오비맥주 매각 계약

항이 붙어있

러에 인수ㆍ합병해 막대한 빚을 진 여파로 유동성

서에는 AB인베브가 사전에 정한 조건으로 5년 안

다. 바이백 기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2009년 미국 2대 엔터테인

에 우선적으로 되살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

간은 내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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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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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예전 계약서에 AB 인베브가 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 익(EBITDA) 11배 수준에 되살 수 있는 조건을 달 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매각계 약서에는 오비맥주가 AB인베브 이외의 제3자에

내년 맥주시장 ‘혼전’… 2强 구도 무너질 가능성 올해 연간시장 규모가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

현재 1조8000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쌓아 놓고 있

는 맥주시장이 내년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

다”면서 “처음처럼 소주의 유통 및 마케팅력을 활용

고 있어 주목된다.

할 수 있는 강점도 보유해 앞으로 맥주 시장에 상당

맥주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롯데가 조기투자

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한데다 세계 최대 맥주업체

AB인베브의 오비맥주 재인수 여부도 내년 상반기

인 벨기에 AB인베브의 오비맥주 재인수 여부가 내

중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AB인베브

년에는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는 2009년 오비맥주 경영권을 KKR펀드 등에 매각

수입 및 하우스 맥주의 도전도 거세지고 있어 1999

하면서 ‘5년 안에 우선적으로 되살 수 있는 바이백

년 오비맥주의 진로 카스사업부 인수 이래로 굳어진

조항’(내년 7월 유효기간 종료)을 조건으로 걸어둔

2강 구도가 내년 이후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

상황이다. 업계는 AB인베브가 우선 매입권을 포기

를 차지하고 있다. AB인베브 입장에서는 오비맥

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르

한다고 해도 족쇄가 풀리는 만큼 오비맥주의 매각 논

주를 다소 비싸게 사더라도 추후 생산거점으로 활

면 내년 봄에 제1 맥주공장(부지면적 9만900㎡·

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에는 하우

용해 충분히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연간 최대 10만??을 가동하고 동시에 제2 맥주공

스맥주의 전국 유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한편 AB인베브의 오비맥주 재인수가 성사될 경

장(33만㎡)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

지난 7월 세법개정안을 만들면서 하우스맥주를 대

우 국내 주류업계 판도도 요동칠 전망이다. 지난

획보다 1년 앞당긴 것이다. 제2 맥주공장을 2016

형마트·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

해 오비맥주에 1위를 빼앗긴 하이트진로의 경우

년에 가동하면 3년 안에 맥주 생산 규모는 60만?

는 방안으로 입장을 정리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미

미래 전략을 다시 써야 할 판이다. 또 여러 차례 오

Ⅷ?확대된다. 이는 국내 맥주 시장의 60% 가량을

국 브루클린브로이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와

비맥주 인수설이 돌았던 롯데그룹도 맥주 시장 진

차지하는 오비맥주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규모다.

내년 6월까지 제주도에 하우스맥주 공장을 지을 예

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주류와 합병한 롯데칠성음료는

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 팔릴 경우 적용되는 ’언아웃(Earn Outㆍ차후 정산)’ 조항도 붙어있다. 오비맥주가 KKRㆍAEP, 인베브 양측이 합의한 일정 금액 이상으로 제3자 에게 매각될 경우 초과 수익을 KKRㆍAEP가 85%, 인베브가 15%로 나누는 구조다. AB인베브는 이 번 인수를 통해 오비맥주를 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 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비맥주는 AB 인베브 소유 브랜드인 ’호가든’을 국내에서 생산 하고 있고, 자사 ’블루걸’ 브랜드로 홍콩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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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무비자불체자도시민권자직계시 영주권

단계별이민개혁에공감대

대통령 행정파워만으로 가능한 구제조치들 연쇄 시행

개별적 이민개혁안으로 추진 공감

공화당 이민개혁 지연전략에 맞대응

새해 상반기에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될 듯

대통령 행정파워만으로 가능한 구제조치들

상태이거나 체포된 경우 영주권 신청서 접수가

을 연쇄 단행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가 무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이에앞서

자 입국후 체류시한을 넘긴 불법체류자들도 미

오바마 행정부는 서류미비 청소년들에 대한 추

국시민권자의 직계가족이 되면 미국내 영주권

방유예정책을 단행한데 이어 최근에 미군들의

취득을 허용키로 했다.

불법체류 배우자,자녀,부모등 직계가족들이

오바마 행정부는 앞으로도 이민개혁이 지연

3~10년간의 재입국금지를 면제받아 미국내에

될 경우 추방유예를 전체 서류미비자로 전면

서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구제카드를 꺼내

확대하고 불법체류자들의 미국 재입국금지를

들었다.

면제해 미국내 영주권 취득을 허용하는 등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동시에

◆두가지 구체카드 더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민개혁이 결코 무산된 것이 아님을 선언하고 개별 이

특히 앞으로도 공화당이 이민개혁을 계속 지

민법안들을 단계별로 추진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기

◆무비자 불체자도 미시민권자 직계는 미국내

연 또는 무산시키려 하면 의회의 승인없이 행

시작해 주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새해 상반기에는 공

영주권=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정파워만으로 시행할 수 있는 갖가지 구제조치

화당 하원이 개별법안들을 단계별로 승인한후 민주당

이민개혁법안의 연내마무리를 무산시키자 버

들을 단계별로 단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

상원이 다루는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

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승인없이 행정파워만

놓고 있다.미 이민서비스국은 11쪽의 내부 계

다.민주, 공화 양진영을 이끌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

으로 가능한 불법체류자 구제조치들을 연쇄 단

획서에 담은 18개 이민행정 개선 계획에서 크

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잇따라 이민개혁법안이 무

행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한인 등이 무비

게 두가지 불법체류자 구제조치를 이미 제시한

산된게 결코 아니라고 강조하고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자로 입국했다가 90일 체류시한을 넘겨 오버스

바 있다. 첫째 오바마 행정부는 불법체류 청소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테이 불법체류자가 됐더라도 미국시민권자의

년 추방유예정책(DACA: Deferred Action for

은 21일 주례 회견에서 “이민개혁이 무산된 것은 결코

직계가족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때에는 미국내

Child Arrivals)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전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베이너 하원의장은 언제 이

에서 수속과 취득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불법이민자 1100만명으로 전면확대하는 카드

민개혁법안들을 하원전체회의에서 표결할 수 있을지

이민서비스국(USCIS)은 내부지침을 통해

를 갖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1100만 불법체

확언하지는 못했으나 공화당 하원도 반드시 이민개혁

무비자 입국자들이 90일 체류시한을 넘겨 불

류자들 가운데 형사범죄 전력자들을 제외하고

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법체류신분이 됐더라도 미국에 시민권자 신분

는 모든 서류미비자들의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

베이너 하원의장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개별

의 직계가족을 두고 있으면 미국을 떠나지 않

퍼밋카드까지 제공하는 구제조치를 단행할 수

이민법안들을 다루는 Piecemeal 방식도 수용할 뜻을

고 미국내에서 영주권 신청서(I-485) 접수를

있다는 관측이다. 둘째 미국에 불법체류했다가

밝힌데 대해 고무적인 진전으로 생각한다며 단계별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규정을 변경했다. 이

일단 떠났을 경우 불법체류기간에 따라 3년 또

이민개혁법안들을 완료해 나갈 것 임을 강조했다.

번 조치로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들이

는 10년간 미국에 재입국할수 없도록 금지하고

공화당 하원은 하나의 법안에 이민개혁조치들을 모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해 배우자가 되거나 미성

있는 규정을 미군 직계가족들에게 면제해주는

두 담은 민주당 상원의 포괄이민개혁법안과는 달리 개

년 자녀가 되고 친부모 관계일 경우 90일을 넘

구제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는데 단계별로 대폭

별 이민법안들을 나눠 Piecemeal 방식으로 추진하고

겨 체류신분을 잃어버리더라도 미국내에서 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오바마 대통령

있다.이에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개혁이 좌초

주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지금까지 무비자

은 미군들에 이어 미국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된 것이 결코 아님을 강조하고 포괄 이민개혁 법안이

로 입국한 사람들은 미국시민권자의 배우자,

불법체류 가족들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할 가

아닌 개별적인 이민개혁안도 수용하겠다면서 타협의

미성년 자녀, 부모 등 직계가족일때 미국내에

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버락 오바

지를 밝히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

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90일 체류시한이 지나

마 대통령은 공화당과의 초당정치로 이민개혁

의 최고경영자(CEO) 연례모임에서 행한 연설에서 "만

기 전에 가족이민페티션(I-130)과 영주권 신

법안을 최종 성사시키는것을 최우선시하고 있

약 공화당이 다섯 조각을 내기 원한다면 다섯개의 법안

청서(I-485)를 접수해야 했다.하지만 무비자

으나 지연전략을 펼 경우 대통령 행정파워 만

이 모두 통과되는 한 그모양새는 상관없다"며 최종적

입국자가 영주권 신청서를 접수하기 이전에 불

으로 가능한 구제카드를 꺼내드는 것으로 공화

결과가 동일하다면 공화당 하원의 개별법안 처리방식

법체류나 범죄 등을 이유로 추방 명령을 받은

당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구제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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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시국미사 박창신 신부 수사 시국미사 ‘북한 옹호 발언’ 논란 박창신 신부 수사착수 박 신부의 발언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자 보수·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를 한 박창신 신부 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반북 단체들은 즉각 반발하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전주교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도 강경입장을

구 원로신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26일 전주지

표명하고 나섰다.

검 군산지청은 국가보안법 등 위반으로 고발된 박

박 대통령은 25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

신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은 연평도 포격 도발을 해놓고도 뉘우치기는커

앞서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지난 25일

녕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까지 위협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박

있는데 우리의 현실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신부를 고발했다. 이들은 “박 신부가 정의구현사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

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하고 일

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도

정한 목적의식을 지닌 계획적 발언”이라고 주장했

높게 비판했다.아울러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다. 또 “박 신부의 발언은 일시적 망언 수준을 넘어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은 용납하거

서는 명백한 현실적 이적행위이자 반역행위”라며

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그 어떤 것들

“이에 국가보안법과 내란 선동혐의로 고발했다”

에도 결코 굴복하거나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

고 이유를 밝혔다.

지를 갖고 일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신부는 지난 22일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열

정 국무총리도 이날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시국

린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

미사 내용과 관련해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북한에

국미사’에서 3주기를 맞은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

동조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련해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

이와 관련해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아

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

직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정의

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구현전국사제단 한 관계자는 전화통화를 통해

사태의 핵심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하며 책임 있는 박 대통령도 퇴진해야 한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 22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천주교정의구현 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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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밀실 비준’ 국회, 뒤통수 맞았다 정부, ‘철도 민영화’ 우려 높은 GPA 개정 의견서 재가…“국회 무시 독선” 철도 민영화 의혹을 사고 있는 세계무역기구

박 대통령은 여기서 더 나아가 15일 GPA 개정 의

(WTO) 정부조달협정(GPA) 개정 의정서 비준을

정서 비준을 재가했다. 모든 것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 지난 15일 재가한 것이 뒤

뜻대로 진행된 셈이다.

늦게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국회는 까맣게 모르고 있어, '밀실 비준'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조약 기습처리, 명백한 법 위반"

더구나 GPA 개정 의정서가 처리될 경우 세계무

박 대통령의 재가 사실이 알려진 26일, 민주당

역협정 가입 국가는 국내 철도 산업·정부조달사

과 정의당 의원들은 강력히 반발했다. 국회 산업

업에 국내 기업과 똑같은 조건에서 참여할 수 있

통상자원위원회(이하 산통위) 야당 간사인 오영

어, '철도 민영화' 수순 밟기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식 민주당 의원은 "입법사항에 준하는 통상조약

이어지고 있다. 야권은 GPA 개정 의정서에 대해,

을 국민 대표 기관인 국회에 보고도 않고 기습처리

헌법과 통상절차법에 따라 국회 비준을 거쳐야 한

한 건 불법행위"라며 "박 대통령의 재가 처리 역시

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버렸다.

법 위반에 해당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

목소리를 묵살했다. 지난 4일 프랑스를 방문한 박

이를 뒤늦게 안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다. 민주당은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은 "WTO 정부조달 협정 개정 의정서가 비

13일 "GPA는 철도 민영화를 허용하기 때문에 국

오 의원은 "정부가 국회의 권한과 권능을 무시

준되면 도시 철도 등 한국의 공공조달 시장이 개방

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운다"며 "국회 비

하는 것"이라며 "독선적이고 오만하게 국정을 끌

될 것"이라고 밝히며 GPA 개정안 처리를 공론화

준 동의가 필요함에도 슬그머니 넘어갔다, 국회를

고가는 것의 연장선으로 정부를 견제하지 않으면

한 바 있다. 바로 다음 날인 5일, 정부는 GPA 개정

무력화 시키겠다는 의도"라고 힐난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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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오전 프랑스기업연합회(MEDEF)에 서 열린 한-프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프랑스어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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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가', 국회는 까맣게 몰라

그는 "지금이라도 국회 비준 절차를

이에 따라 정부의 다음 대응이 주

밟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정부가 강

목되고 있다. 일단, 다음 달 3일 열리

행 방침을 고수하면 연관 상임위인

는 WTO 각료회의 이전에 정부가 개

산통위·외교통일위원회·국토교

정 의정서를 기탁(조약을 체결한 장

통위원회 등이 공동 대응할 수 있다,

소가 속하는 나라의 외무부에 비준

의사 진행이 제대로 되겠냐"고 말했

서를 맡기는 일)할지 여부가 핵심이

다. 정의당 KTX민영화저지 특별위

다. 정부가 기탁서를 제출할 경우, 공

원회 위원장인 박원석 의원 역시 이

공 철도 시장 개방이 가시화 될 것이

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이 헌

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법과 통상절차법에 명시된 국회 비

박원석 의원실이 확인한 바에 따르

준 동의권을 무시하고 GPA 개정 의

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근 시일 내에

정서 비준을 재가했다"며 "지난 4일

비준 수락서 기탁 요청 공문을 외교

박 대통령 발언 이후 열흘 만에 밀실

부에 보낼 예정이다. 산통부와 외교

에서 속전속결로 대통령 재가까지

부 조약과에서 공문을 발송하면, 외

이뤄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교부는 비준 수락서를 WTO 사무국

박 의원은 "박 대통령은 국회가 비

에 기탁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준동의안 국회 제출을 요구해왔음

이 같은 수순을 따르면, 내년 상반

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비준

기에는 GPA 개정 의정서가 발효될

을 재가하기까지 했다"며 "만일 박 대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는 국회

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비준 수락

반발을 의식해 기탁 시점을 논의하

서 기탁' 등의 추가적인 비준 절차를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효를 기

진행할 경우 철도를 지키고자 하는

정사실화한 채 '시기'를 저울질하고

국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있는 것이다.

고 경고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지난

오 의원은 비준안 통과의 후폭풍

2008년 밀실에서 검역주권을 포기

에 대해 "정부가 철도 민영화를 통해

하며 자행한 한미 쇠고기 협상이 100

철도 산업을 시장에 공개 입찰한다

만 시민들의 촛불집회의 도화선이

면, 외국 자본이 우리 철도 산업에 끼

됐던 사실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

어들 길이 열린다"며 "KTX부터 경전

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철까지 툭하면 멈춰 고장철이 돼버

야권은 통상조약의 비준동의권을

린 현실에서 외국 진출과 자본에 의

명시한 헌법 60조 1항(국회는 국가

한 장악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우려했다. 그는 "(대통령 재가는) 대

지우는 조약 또는 입법사항에 관한

한민국 철도주권을 내어주는 매국적

조약의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인 행위로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

가진다), 통상절차법 제 13조 3항(국

라고 목소리 높였다.

회는 서명된 조약이 통상조약에 해

지난 15일 이미 GPA 개정 의정서

당한다고 판단할 경우 정부에 비준

가 재가 된 줄 몰랐던 국회는 이날 오

동의안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을

전까지도 '비준안 국회 제출'을 부르

들어 GPA 개정 의정서에 대한 비준

짖기도 했다.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이날 김동철 민주당 의원은 "정부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요구

조달협정은 WTO 협정의 부속서다.

는 묵살됐고, 야권은 '쇠고기 협상 촛

정부조달협정을 처음 제정했을 때는

불'까지 언급하며 국회에 비준동의

국회의 동의를 받았다"며 "처음 체결

안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할 때 받은 것을 개정하면서도 동의 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박 대통령의 GPA 개정 의정서

맞는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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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초고가패딩 ‘캐나다 구스’ 광풍 작년 말부터 한국 중고등학생 사이에 불기 시작

졸라 최근 미국에 있는 후배를 통해 캐나다구스 패

한 ‘캐나다구스’(캐나다의 초고가 패딩 브랜드)

딩을 사줬다”며 “이 추세라면 작은아들이

광풍(狂風)이 ‘한국어’를 이 브랜드 인터넷 홈페

내년, 내후년엔 훨씬 더 비싼 걸 요구할 텐데 벌써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의 ‘4대 언어’로 만들었다.25일 현재 캐나다 구스 홈페이지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와 함께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이들 4개 언어 외에는 중국어나 스페인어, 일본어 서비스조차 제공하지 않는다.국내에서 부는 초고 가패딩 광풍 ‘덕분’이다. 캐나다구스 패딩은 한 벌의 가격이 100만원을 넘지만, 롯데백화점 에비뉴엘과 잠실점의 올 한해

제품)라는 별칭이 붙었었다.

이 브랜드 매장 매출은 월평균 7억원이 넘었다. 롯

국내 한 백화점 관계자

데백화점은 월평균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는 “50만원대 패딩에 ‘고

브랜드를 ‘성공한 브랜드’로 분류한다.신세계 이

등학생이나 입는 브랜

마트가 최근 국내 판매가(價) 125만원짜리 캐나

드’라는 딱지가 붙어버

다구스의 간판 상품 ‘익스페디션’을 90만원대에

리니, 성인 소비자들이

판매했던 행사에서는 준비한 물량 800벌이 하루

더 상위 브랜드를 바라

만에 동났다.

보게 된 것”이라며 “여

한벌에 100만원대 후반~300만원인 ‘몽클레어’

기에 또다시 중고교

브랜드의 패딩 역시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

생과 그 학부모들이

리고 있다.초고가 패딩 광풍의 진원지는 중·고등

편승하면서 연쇄효과

학교다. 3년 전쯤부터 25만~70만원짜리 노스페

가 일어나고 있다”고

이스 패딩이 ‘교복’으로 불리기 시작한 현상이 현

말했다.고등학교와

재의 초고가 패딩 광풍으로 이어졌다는 게 유통업

중학교에 다니는 두

계의 설명이다. 당시 노스페이스 패딩은 학부모

아들을 둔 윤모(46)

사이에서 ‘등골 브레이커’(부모의 등골을 빼가는

씨는 “큰아들이 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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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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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호랑이 탈출… 사육사 물려 중태 보호장비·잠금장치 부실 논란

24일 오전 10시10분쯤 과천 서울대공원의 수컷

로 일한 지는 2년이 됐다.

어야 하는데 사육사가 잠금장치를 잠갔다고 판단

시베리아 호랑이(3) 한 마리가 실내 방사장 문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등은 호랑이와 10여분

하고 자세히 살펴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

나와 사료를 주던 사육사 심모씨(52)의 목을 물었

동안 대치하다 오전 10시38분쯤 호랑이가 스스로

명했다. 그러나 호랑이가 어떻게 우리에서 나왔는

다. 사고 발생 10분 뒤인 오전 10시20분쯤 대공원

우리 안으로 들어가도록 조치하면서 상황은 종료

지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맹수 사육사

휴게소 직원인 전모씨(56)가 근처를 지나다 중상

됐다. 호랑이가 탈출한 우리는 대공원 측이 지난 4

가 가스총이나 보호장구 없이 호랑이에게 먹이를

을 입고 쓰러진 심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월 호랑이숲 공사를 하면서 여우 우리를 호랑이 우

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해당 시베리아 호랑이

이 사고로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리로 임시 개조한 곳이다. 호랑이가 거주한 여우

한 쌍은 2010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

전씨는 경찰에서 “심씨가 관리자 통로에 피를

우리는 호랑이 전시장 안에 따로 마련돼 있었다.

문 때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기증을 약속했던 것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탈출한 호랑이는 심씨와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여우들이 생활했던 곳이기

으로 2011년 6월부터 서울대공원에 둥지를 틀었

관람객 동선 부근에 있는 관리자 통로 옆 울타리

에 기존의 장소와 비교했을 때 좁은 것은 사실”이

다. 사고를 낸 호랑이는 운송과정과 대공원에서도

주변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심씨는 한림대병

라고 말했다. 호랑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는

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심씨

이 높다.대공원 측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사육사

2010년 12월에도 말레이곰 ‘꼬마’가 탈출했다가

는 대공원에서 27년째 근무 중이며 호랑이 사육사

가 잠금장치를 통해 맹수와 이중 격리 조치를 했

9일 만에 포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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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그린파워 가스 누출…9명사상

26일 오후 6시 43분께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합된 유독가스로 추정되며 공장 외부로 누출되

내 그린파워발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지는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발전소

양모(51)씨가 숨지고 8명이 인근 당진종합병원

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

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1

용해 발전기 8기를 돌려 최대 800㎿의 전기를

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생산해 왔다.

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전소는 현대제철 고로에서 발생한 부생 가스의 일종인 BFG(blust furnace gas)를 이용

발전소 지분은 현대제철과 한국중부발전이 각각 29%, 산업은행 등이 나머지 42%를 보유하 고 있다.

해 터빈을 돌리는 발전소로 근로자들이 열교환

경찰은 이날 사고가 배관설치작업 중 유독가

기를 교체한 뒤 점검을 하던 중 가스가 역류하며

스가 새어나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비작업을 하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근로자가 가스에 중독되자 동료가 구하려다 함

또 가스안전공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께 쓰러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누출된 가스는 메탄과 수소, 일산화탄소가 혼

관련기관과 함께 가스누출 원인을 규명하기 위 해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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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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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스 타 일 싸늘해지는 계절앞에 피부와 머리결은

메가 6과 9가 풍부한 달맞이꽃

점점 푸석해진다. 건조해진 피부앞에 푸석

종자유와 라벤더 에센셜 오

한 피부, 머리결을 위한 특효약이 필요하면

일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 탄력 개선을 돕고, 트

단연 뷰티용 오일이 아닐까? 차가운

페이스오일

겨울 피부는 진정시켜 주는 오

러블을 다독여준다

일의 매력을 살펴보자.

그린티 씨드 트리트먼트

아쿠아수르스 매직 젤 오일 –

오일 – 아모레퍼시픽 : 11

비오템 : 물속의 신비한 생명력

월부터 12월 사이에만 수

을 담은 아쿠아틱 브랜로 집중

확할 수 있는 녹차 씨 오일을 고스란히 담았다. 까칠해진 피

수분공급을 해주며 들뜨는 각질 제거로 인해서 피부에 광택윤광 그리고

부 윤기와 탄력을 되돌려줄

진정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오일의 끈적

천연 비타민 E와 폴리페놀 성

함은 없고 젤타입으로 매직 텍스처를 가지 고 있다.

분이 풍부하다. 자음생 진본유- 설화수 :

엘릭시어 앙시앙 – 프래쉬 : 순도가 아주

인삼 종자유의 사포닌 성분이 손상된 피

높은 오일로 유명하다. 체코의 수도승들이

부를 완화하고, 피부 방어 물질의 분비를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세포재

활성화해 노화 예방에 그만이다.

생력이 뛰어난 씨벅톤 베리와 탄력유지를

엑스트라 페이스오일 – 바비브라운 :

돕는 메도우폼시드에서 추출된 오일로 만

네롤리와 파촐리, 라벤더 에센셜 오일이

들어졌다. 뉴트리셔스 래디언스 바이탈리티 에센스 오

피곤에 지친 피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주 며, 스위트 아몬드와 올리브 오일이 보습을

일 – 에스티로더 : 생발효법으로 추출하였

책임진다.

다. 석류성분과 슈퍼베리복합체가 유해환

아베이 로얄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 켈랑

경으로부터 피부자극은 줄여주고 에너지

탄력을 좌우하는 아미노산과 섬유아세포

를 공급해주는 페이스 오일이다.

에 작용하는 과당이 풍부한 위쌍 허니를 더

미드나잇 리커버리 컨센트레이트 – 키엘 : 오

해 피부 재생 효과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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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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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상인 김만덕

람들이 늘어 갔다. 이를 지켜본 그녀는 자신이 모 은 재산을 빈민구제를 위해 회사하기로 하고 전라 도의 상인에게 많은 양의 곡식을 사서 일부는 자 기 친척들을 살리고, 나머지는 관에 보내어 제주 사람들 모두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였다.이러한 김 만덕의 선행을 본 제주 목사가 정조에게 보고하여 상으로 금강산 유람을 허락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녀의 나이 57세였다. 내의원 의녀로 임명 받아 서올로 상경한 그녀는 반년동안 궁궐에 머무 르면서 유명 인사들을 만나게 되고, 늦은 봄 제주 도 돌아가게 되었다. 그녀는 74세의 나이로 세상 을 떠났고, '죽은후에 제주 성안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물어달라.' 는 유언에 따라 화북동에 안장됐다가, 지난 77년 사라봉 모충사경내로 옮 겨졌다. 모충사경내에 있는 돌담집 모양의 만덕관 은 김만덕의 거룩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

여성의 시대, 서비스의 시대가 되었다. 여성 대

녀의 이름을 기생 명단에 올리고 말았다. 그 당시

통령도 나오고 여성들의 능력이 마음껏 발휘되고

에는 한번 기생의 기록에 올라가면 평생 지울 수

만덕의 높은 은덕을 기리기 위해 제주에서는 80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여성들의 활동이 자유롭지

없는 천인 신분 이었다. 나이 스물이 넘자 본래 양

년부터 매년 1명씩 만덕봉사상 수상자로 선정해

못하던 조선시대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상인이

인출신임을 관에 호소하여 가까스로 기생에서 벗

탐라문화제 만덕봉제 때 시상하고 있다.그녀는 상

자 최고의 여성상인이 있었다.

어나게 되었다. 그 뒤, 기생집을 나와 독신으로 지

인으로사 남다른 재능을 보였을 뿐 아니라 돈을

제주 사람들은 그녀를 '만덕 할망(할머니의 제

내며 상업에 종사하기 시작하였는데 남다른 재능

제대로 쓸 줄 아는 보기 드믄 여성이었다.

주방언)'이라 부르며, 사라봉 '모충사'에 그녀의

을 보였다. 처음에는 제주시내에서 식당을 하며

설인숙 / Koreanartist@gmail.com

모든 것을 담아 대대로 그녀의 행동과 정신을 기

돈을 모으고, 차츰 물건을 도거리로 팔게 되는데

조선왕조 미술전: 필라델피아 뮤지엄

리고 있다. 18세기 후반에 활동한 김만덕 할머니

앞을 내다보는 상술 또한 뛰어났다. 그녀는 물가

▶2014년 2월 27일 오프닝 갈라

는 제주인으로 어려서부터 용모가 곱고 태도가 단

시세변동을 이용해 큰 이익을 남겨, 십수년 만에

▶전시기간: 2014년 3월-5월

정하고 재주가 남달리 뛰어났다고 한다.

큰 재산을 모으게 되었다.

▶ 문의: 트레시 카터Tracy Carter (전화 215-

으로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오갈 데 없어 늙은 기생집에

그러나 정조 16년부터 19년 사이에 큰 흉년이

684-5999, 한국말 215-684-7765

의탁하여 살게 된다. 나이가 조금 들자 관에서 그

들어 제주 사람들의 생활이 어려워 굶어 죽는 사

이메일 tracy.car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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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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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건전 포크송의 초상화

한국 포크의 대부 ‘이정선과 해바라기’ 세월이 흐를수록 현재가 과거로 되는 속도는 가

했던 해변

이들은 재즈 보컬 그룹 맨해튼 트랜스퍼까지 연상

속화된다. 한 예로 지난회의 화두였던 여름 노래

가요제 첫

할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인위적 전기 파장 대신

로 시작해보자. 음악 청취 매체 및 관습의 가속적

대회에서 아마추어 창작곡

어쿠스틱 기타에 인간의 목소리를 강조하는 다성

변화만큼 여름 바캉스 풍경도 변화한 지금, 해변

이 아닌 ‘직업적 작곡가’의 곡이 출전, 수상

(多聲) 화음을 통해 뮤지션과 청자, 발신자와 수

가에 모닥불을 가운데 놓고 통기타 반주에 손뼉

한 점에 대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징검

신자가 교감했다. 소박하고 건전했으며 또한 중

치며 입을 모아 노래 부르는 1970년대식 ‘낭만적’

다리는 이 노래를 어떻게 ‘입수’했을까?

성적이었던 순수 자연주의자들은 말하자면 명동

풍경은 영화 같은 데서나, 그것도 때로는 희화적

이 곡의 작곡가는 다름 아니라 이정선이다. 그

을 중심으로 발흥했던 1970년대 포크 공동체의

인 추억 모드로 스케치되지 않던가. 그러니 대표

가 한양대의 교내 가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후

마지막 모습이 아닐까. 공식적으로 이들은 1977

적인 여름 노래로 쿨의 ‘해변의 여인,’ 디제이디오

여러 면에서 징검다리의 음악적 스승이 되었다는

년, 78년 두 장의 앨범을 내고 흩어졌다.

씨의 ‘여름 이야기’ 등을 선곡한다면 벌써 10년 전

후문. 이후 해변가요제에서 이름을 바꾼 제3회 젊

그 이후 포크의 행로는? 1980년대 중반 이후 해

이야기라며 구식이라는 핀잔을 들을 것이다. 그

은이의 가요제(1980년)에서도 징검다리(2기)가

바라기 멤버들이었던 이정선이나 한영애가 ‘신촌

래도 키보이스가 부른 ‘해변으로 가요’는 한국판

이주호 작곡의 ‘님에게’로 출전, 은상을 수상할 정

블루스’로 대표되는, 원초적이고 진한 블루스 음

‘서핀 유에스에이’로써 한 시대를 대표하는, 불후

도로 이정선과, 그가 이끌던 포크 노래모임 해바

악으로 항해했던 반면, 1980년대 초 이주호는 ‘해

의 그룹 사운드 버전 여름 노래로 남았다.

라기의 음악적 영향력이 지대했다. 징검다리뿐이

바라기’ (일명 ‘이주호+알파의 해바라기’)라는 이

그렇다면 포크 버전의 썸머 캠프 송 무엇이 있

겠는가. 이정선 하면 무엇보다도 ‘이정선 기타교

름을, 새로운 멤버 유익종과 함께 만든 2인조 남

을까? 여름을 ‘젊음의 계절’ ‘사랑의 계절’로 공식

실’로 대변되는 어쿠스틱 기타의 불후의 교주이

성 듀오 포맷을 통해 부활(?)시켰다. 해바라기라

화시킨 ‘여름’이 있다. 물론 그때 애창되던 ‘사랑

며, 해바라기로 상징되는 한국 포크의 대부 아니

는 이름의 이 전령사는 1970년대 포크의 계승자

의 여름’의 한국판 노래는 지극히도 건전했다. 때

던가. 결과적으로 아마추어 포크 사이의 ‘징검다

로 위치지워졌고 ‘행복을 주는 사람’ ‘모두가 사랑

묻지 않은 순수를,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하던 아

리’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다. 그는 또한 훗날 1980

이에요’ ‘내 마음의 보석상자’ ‘사랑으로’ 등 히트

마추어리즘 포크 송의 한 초상화라고나 할까. 이

년대 ‘언더그라운드’ 씬에 지대한 공헌자이기도

곡을 남기며 1980년대 대표적인 듀오로 자리잡았

노래는 한양대학교 노래모임 징검다리(1기 이성

하다. 이때 이정선이 수장으로 있던 일명 ‘오리지

다. ‘오리지널 해바라기’의 전원적 자연주의 대신

용, 이교일, 이후 80년대에 사회자로 명성을 날린

널 해바라기’는 잘 알려져 있듯 명동 카톨릭 여학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만이 생존한 말랑말랑한 발

왕영은, 현재 재독 재즈 보컬인 정금화의 혼성 4인

생회관 해바라기 홀에서 열리던 노래모임이 ‘4인

라드 연가는 1970년대 포크가 이후 어떻게 살아

조)의 목소리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회에 살펴본

조 혼성 그룹’으로 전화된 형태였다. 이들의 대표

남았는지를 보여주는 한 증거가 아니겠는가. 물

1978년 동양방송(TBC) 해변가요제에서 대상을

곡 ‘뭉게구름’ ‘구름 들꽃 돌 연인’ 등은 전원적 목

론 1970년대 포크 공동체의 또 다른 잔영은 1980

수상했는데, 이 곡은 ‘기성 작곡가’의 곡이었다.

가풍 서정주의로 대변되는 ‘싱얼롱’ 포크송의 고

년대 중반 ‘언더그라운드’라고 불린 씬을 통해서

때문에 그룹 사운드들의 많은 히트 창작곡이 분기

전으로 손꼽힌다. 그들의 다층적 화성에서 어떤

였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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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조공을 바치면 속국이다?1 고대 동아시아에서 조공과 국가적 자주성은 양립 가능해… ‘단순한 허례’로 치부하는 것도 부적절한 해석 “큰 나라도 한 나라고 작은 나라도 한 나라인 것

한 ‘독자적 정치체’로

이다. 나라 위에 나라가 없고, 나라 아래에도 또한

인정받지 못하는 신

나라가 없다. 모든 나라들의 권리는 피차 동등하

세였다. 조공이란 ‘국

다.” <서유견문>(1895)의 이 구절은 한국인에게 완

가’가 되는 통과의례

전히새로운국제질서의도래를알렸다.

였다고 보면 될 것이

강약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원칙상 모든 주

다.그러한 의미에서

권국가가서로동등해야한다는새시대에한국도서

예컨대 479년 남중

둘러 모든 분야에서 ‘독립’을 찾아야 했지만, 이는 2

국 제나라에 조공을

천여년역사와단절을의미했다.진나라와한나라가

하고 책봉까지 받은

기원전 3~2세기에 중원을 통일하고 중원 바깥의 이

고령의 대가야는 당

웃 정치체들을 그 영향권으로 흡수한 뒤 동아시아에

시 지역질서에서 나

서는 중원 국가를 중심으로 한 조공체제에 편입되는

름의 격을 갖춘 ‘국

게국가경영의필수조건쯤이됐다.

가’로 여겨졌을 것이

오늘날한국가가유엔등국제기구에참가하고세

◇ 고을나(高乙那)·양을나(良乙那)·부을나(夫乙那) 세 신인(神人)이 솟아났다는 삼

다. 대외적으로 ‘국 성혈은 탐라국의 기원 신화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탐라국은 476년 백제에, 679

계 각국과 외교관계를 맺는 것이 ‘주권국가’ 되기의

가’ 자격을 갖추었기 년부터 통일신라에, 그리고 938년부터 고려에 조공을 바쳐야 했다.

중요한 기준인 것처럼, 19세기 후반 이전의 동아시

에 그 나라 악기인 가

아에서는 조공체제 편입이 ‘정상적 국가’의 징표였

야금이 신라에서도 우대를 받아 제례악에 포함될

조공 보내지 않는 신라는 ‘후진국’

다. 오히려 중원 제국에 끝내 조공을 하지 못한 탐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반대로 5세기 내내- 백제와

그렇다고 해서 중국의 역대 왕조에 조공하고 책

국(제주도)이나 아이누족의 부족들, 아니면 명나라

대가야, 왜국, 고구려 등 주변 세력과 달리- 중국

봉을 받은 동북아 국가들을 오늘날 중국 교과서에

에첫조공을바치게된1372년이전의유구(琉球)의

에 한 번도 조공을 보내지 못한 신라는 <양서> 등

서 ‘지방정권’ 또는 ‘할거정권’이라고 부르고 마

여러 나라(오늘날 일본 오키나와현) 등은 명실상부

당대의 중국 사서에 “사신을 보낼 형편도 되지 못

치 ‘종속정권’이었던 양 서술하는 것은 역사 왜곡

하는 자그마한 후진국”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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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에는 경제·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현저한 수 준 차이가 나타나기에 조공국에 조공은 큰 의미를 지녔다. 왜국의 오노노 이모코(小野妹子)가 608 년 사절단을 이끌고 수나라에 조공했을 때 그 수 행원 중 한 명인 다카무코노 구로마로(高向玄理) 는 중국에 그대로 눌러앉아 수십 년간 공부를 계 속한 뒤 640년 귀국해 대화(大化) 개혁(645) 이 후 율령국가 건설사업과 대신라 외교의 책임을 맡 았다. 조공외교 과정에서 그와 같은 우수한 ‘브레 인’들이 키워지지 않았다면 과연 중원과 지리적 으로 떨어진 일본에서 당나라를 모델로 한 율령 국가를 만들 수 있었겠는가? 아니면 일본 천태종 (天台宗)의 개창자인 사이조(最澄·767~822) 와 밀교적 진언종(眞言宗)의 개창자인 구가이(空 海·774~835) 등 장차 고승이 될 두 승려를 태운 804년 조공 사절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조공외교 속에서 일본 고대 문화가 형성됐다고 △ 근대 민족주의적인 대표적인 역사 왜곡 삽화로 꼽히는 일본교과서 내의 <삼한조공도>. 민족주의적인 자국 중 심주의를 벗어나 전근대사에 대한 ‘내재적 접근’을 해서 당대의 일을 당대의 눈으로 보기만 하면 ‘조공’은 자랑할 거리도, 부끄러워할 거리도, 싸울 거리도 아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국보다 중원 문화의 세례 를 훨씬 더 일찍, 더 강력하게 받은 고구려라 해도 크게 봐서는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예컨대 소

이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왜곡이라기보다는

나인 버마는 18세기 중반에 몇 차례에 걸쳐 청나

수림왕(371~384) 때 북중국을 거의 통일한 전진

‘전통시대 역사의 부적절한 근대주의적 해석’이

라의 침략을 격퇴해 내정에서 완전한 자주를 이루

(前秦)의 왕 부견(苻堅·재위 357~385)과의 관계

라고 봐야 할 듯하다. 근대적 주권국가론 입장에

지 않았던가? 조공 관계란 종속이라기보다는 무

는 불교 도입과 태학 설립, 율령 반포와 같은 성과

서야 조공이나 책봉이 ‘독립 포기’처럼 보이지만,

역·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선진 권역과의 교류

를 가져다줄 뿐 아니라, 371년 백제에 평양을 유

중원 국가와 비중원 국가 사이의 모든 외교관계가

가능성, 그리고 일정한 지역적 지위를 의미했을

린당하고 고국원왕이 전사하면서 크게 떨어졌던

조공으로 인식됐던 전통시대의 동아시아에서는

뿐이다.그러나 조공을 단순한 허례로 치부해 조

고구려의 위신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됐다.

조공과 국가적 자주성은 얼마든지 양립이 가능했

공 관계가 우리 고대사에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전진의 강성도 고구려에 기회였지만 전진이 남

다. 독립국임이 틀림없는 영국이 청나라에 최초의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도 민족주의 이념에 기반한

중국의 동진(東晉)에 완패를 당한 383년의 비수

사절단을 파견(1793)한 것도 청나라 쪽에서 조공

‘전근대사의 부적절한 현대화’에 불과하다.

대전(淝水大戰)도 마찬가지로 호기였다.

으로 인식되지 않았던가? 또 청나라 조공국 중 하

적어도 고대사에서 중원과 중원 바깥의 나라들

…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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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하가 전통과 오랜 역사를 가진 스페인의 대

이 와인은 상업성을 배제한 장인정신이 만들어

표 와인 생산지라면,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낸 하나의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문의 명예

del Duero)는 최근에 새롭게 떠오르는 별과 같은

를 위해 판매하지 않고 유럽의 상류층이나 친지들

곳이다. 리베라 델 두에로를 세계의 와인 애호가

에게 우정의 선물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이 와

들에게 각인시킨 것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베가 시

인은 1929년 바르셀로나 와인전시회에서

실리아(Vega Sicilia), 핑구스(Pingus)와 같은 전

스페인의 새 별

설적인 와인들이었다. 마드리드에서 서쪽으로 140㎞ 내륙의 두에로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완전한 대륙성 기후

1917, 1918년 빈티지가 최고상을 수상했 다. 1981년엔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

리베라 델 두에로

애나의 결혼식 때 만찬주로 사용되면서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대다. 두에로 강은 포르투갈의 유명한 포트와인

얼마 전 필자는 우니코 1973, 1986,

산지인 오포르토항을 통해 대서양으로 흘러들어

2002년산과 빈티지가 표시되어 있지

간다. 여름철 한낮 기온이 35도 이상까지 올라가

틴토 피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그 이

않은 리제르바 에스페샬(최고 빈티

지만 밤에는 12도까지 떨어진다. 높은 일교차 때

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베가 시실

지 3~4개를 배합하여 만든 와인)을

문에 포도 완숙이 천천히 진행되어 당도가 높으면

리아 와인이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와이너

시음했다. 진한 벽돌색의 체리 빛과

서도 풍부한 산도와 강건한 타닌을 함유하고 있는

리가 된 베가 시실리아는 1864년 돈 엘로이

헤이즐넛, 초콜릿, 바닐라 향에 균

포도를 생산할 수 있다. 또 해발 800m 이상의 고

레칸다가 보르도에서 카베르네 소비뇽, 멜롯,

형 잡힌 적정한 산도와 알코올의

원지대로 여름에 강우량이 적고, 석회암·모래·

말백을 가져오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이 품종

풍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비

점토·백악질 등 토양이 다양한 것도 리베라 델

들을 틴토 피노와 함께 심어 최상의 품질의 와

단결 같은 타닌의 우아함과 지

두에로 특유의 강건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와인

인을 만들었다. 그 후 와이너리를 인수한 루이

을 생산할 수 있는 요인들이다.이곳의 와인 역사

헤레로가 1915년 틴토 피노를 주품종으로 일부

두에로에 기적을 가져온 다양한 와이너리를 방

는 수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프랑스 품종을 배합하고, 10년 이상 장기 숙성하

문했다. 그 중 하나가 1996년 스위스의 다국적 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였다.

여 지금의 전설적인 우니코(Unico) 와인을 만들

약회사 노바티스가 설립한 아바디아 레투에르타

원래 이곳은 대부분 사탕무와 일반 농작물을 재

었다. 이 기적의 중심에는 프랑스 품종에 눌려 거

(Abadia Retuerta) 와이너리다. 12세기에 건설된

배한 평범한 농촌이었다. 그러나 이곳 토양이 와

의 멸종위기까지 갔던 이 지역의 토착 품종인 틴

수도원과 함께 700ha에 달하는 광활한 포도원을

인에 이상적인 테루아임을 뒤늦게 깨닫게 된 토착

토 피노(Tinto Fino·스페인의 대표 포도 품종 템

매입하여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인 와이너리로 재

농민과 투자자들이 프랑스의 양조기술과 품종을

프라니요의 변종)의 재발견이 있다. 독특한 이곳

건하였다. 특히 대형 와인 발효탱크로 포도즙을

도입하고 새롭게 포도원을 조성하여 이곳 와인을

테루아의 영향으로 지나치게 야성적인 포도 향을

운반하는 시스템은 마치 조선소의 시설처럼 방문

세계적인 명품 와인으로 탈바꿈시키는 기적을 일

가진 이 품종은 한때 싸구려 와인을 만들었지만

객들을 압도하였다. 자연적인 온도 조절에 맡긴

구어냈다.

지금은 새로운 재배법과 장기 숙성기술을 통해 명

지하 저장 셀라는 중세 수도원에서 이용해왔던 전

품 와인을 만드는 품종으로 다시 태어났다.

통적인 숙성방법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착 품종 ‘틴토 피노’의 재발견

속성에 감탄했다.필자는 리베로 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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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종로3가 굴보쌈 골목

술안주로도 인기인 보쌈은 늦은 밤 인기 야식 메

한국의 어느 보쌈집을 가도 공통적으로 새우젓

뉴로 손꼽히기도 하지요. 얼마 전 서울시에서 외

이 나옵니다. 새우젓을 살짝 찍은 부드러운 돼지

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맛있는 서울의 먹거리’

고기에 매콤하면서 달착지근한 김치는 정말 환상

조사에서도 당당히 8위에 랭크 된 인기 만점 음식

의 조화에요. 돼지고기와 새우젓(생새우에 소금

입니다.집에서 흔히 김치를 담그는 날이면 돼지고

을 뿌려 담근 젓)은 궁합도 매우 좋은데요. 새우젓

기를 삶아 먹는데, 보쌈이 유래된 것도 김치와 연

이 돼지고기의 맛을 좋게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관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양반집에서는 김장을

새우젓의 효소인 리파제가 돼지고기의 단백질과

하느라 고생한 노비들을 위해 주인이 노고를 위로

지방을 분해해서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하고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종로의 굴보쌈을 시키면 세 번 놀라게 됩니다.

돼지 한 마리를 잡아 삶고 즉석에서 버무린 김치

첫 번째 엄청난 양, 특히 알이 실한 굴은 보쌈의 압

와 곁들여 동네 장치를 한데에서 보쌈이 유래됐다

권. 두 번째 따로 돈을 받아도 될 법한 서비스 감자

고 합니다. 돼지고기는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탕. 세 번째, 보통 서울의 다른 보쌈집에서는 추가

삶을 때 생강, 양파 등을 넣어 냄새를 제거해야 합

주문 메뉴인 김치를 무한 리필해준 다는 것이죠.

니다. 그래서 종로3가 굴보쌈 골목에서는 각 가게

이렇게 서비스가 좋은데 안 갈 수가 있을까요.

마다 정성스럽게 돼지고기를 삶아내는 모습을 볼

이곳의 굴보쌈 집에서는 특이하게 무김치를 먹

수 있습니다. 각 굴보쌈집에서 다른 여러 메뉴들

는대요. 돌돌 말린 절인 배추 위에 빨간 무김치가

도 팔긴 하지만, 역시 대표메뉴는 굴보쌈입니다.

얹어져 나옵니다. 약간 꼬들꼬들하게 말린 무에

굴보쌈은 흔히 먹는 보쌈에 굴을 추가한 음식입

고춧가루, 설탕, 간장 등의 양념을 넣고 무쳐 무의

니다.굴은 해산물을 날로 먹지 않는 서양에서조차

아삭한 맛 보다는 씹는 맛이 더 있고 여기에 매콤

인기 식재료지요. 바람둥이의 대명사가 된 카사

달콤한 양념 맛이 식욕을 돋워줍니다.

노바는 매일 수십 개의 생굴을 먹었고 나폴레옹과

돌돌 말린 김치 위에 촉촉한 비계가 달린 보쌈

클레오파트라 역시 고운 피부와 아름다움을 오래

고기 하나를 얹고 그 위에 탱글탱글한 굴을 얹어

도록 유지하기 위해 즐겼던 애호 식품이었다고 하

입으로 직행! 고기가 커서 입을 쩍 벌려야 한 입에

니까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굴을 ‘사랑의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묘약’이라고 불렀고,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 그대

두툼한 하지만 부드러운 고기에 시원한 보쌈 김

로 몸에 이로운 성분이 가득 들어 있으니, 그야말

치, 싱싱한 굴 맛, 이게 삼합의 묘미입니다. 또 고

로 바다의 영양을 통째로 한입에 넣는다고 할 수

기 양이 꽤 많아 김치가 모자를 정도이니 양에 대

있습니다.

해서는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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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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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추 천 영 화

‘올드보이’ 리메이크작에서 볼 수 없는 원작 장면은? 스파이크 리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올드

신, 몸부림, 체념,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 자살 기

잭슨이 주인공이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여정에 동

보이’를 설명할 때 ‘복수’라는 단어를 쓴다. 그는

도, 근육 키우기, 탈옥 계획 짜기)를 겪는다. 조시

행한다. ‘올드보이’는 2003년에 한국에서 개봉된

차라리 ‘카르마’가 더 적확한 단어일 수도 있겠지

브롤린은 이 역할을 위해 체중을 무려 22kg이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풍성한 비주얼

만 “복수라고 표현해야 사람들이 한 번에 더 잘 이

늘렸다가 다시 뺐다. 감금 상태에서 풀려난 그는

의 향연이 펼쳐지는 원작(박찬욱 연출)은 다소 폭

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누가 자신을 가뒀으며 왜 갇혔는지 밝혀내는 복수

력적이고 충격적이다. 미국 영화 제작사에서는 만

오는 27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 배우 조시 브

극을 시작한다. (자기가 원한을 살 만한 행동을 한

들지 않는 유형의 영화라는 것이 원작의 첫 느낌

롤린은 ‘비호감’ AE(광고회사 영업직)이자 빵점

사람들을 한 명씩 떠올려보는 일부터 시작한다.)

이다. 원작 영화는 일본 만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짜리 아빠인 조 두세(Joe Doucett) 역을 연기한

그는 ‘딸을 찾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닐

세계 여러 나라 영화를 공부한 학생이라면 리메

다. 그는 어느 날 만취상태로 창녀와 하룻밤을 보

까’라고도 생각한다. 그가 사라졌을 때 세 살이었

이크작 시나리오를 집필한 마크 프로토세비치가

낸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 싸구려 모텔 방이었다.

던 딸은 뉴스 보도를 통해 실종된 아버지가 어머

했다는 다음 발언을 이해할 것이다. 그는 “달리 잘

사실 그 방은 기묘한 ‘감방’이었다. 그는 자신이 왜

니를 살해했다고 오해하고 있다. (그에게 죄를 뒤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하겠지만 원작 영화는 아시아

그곳에 갇힌 줄도 모른 채 매일 배급되는 만두를

집어 씌우기 위해 조작된 사실이다. 누가 왜 이런

영화 또는 동양 영화 색채가 무척 짙다”고 말했다.

먹으며 20년을 보내게 된다. 그는 이유 모를 장기

일을 꾸몄는지도 미궁에 빠져 있다.) 마이클 임피

너무 자세히 밝히면 스포일러가 될 테지만 원작

수감 생활을 하며 전형적인 감정의 변화(혼란, 불

리올리, 엘리자베스 올슨, 샬토 코플리, 새뮤얼 L.

영화에는 미국 관객들에게는 매우 낯선 장면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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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주인공이 살아서 꿈틀거리는 낙지를 먹는

에 영화화한 ‘지상 최후의 남자’와 1971년에 영화

장면이다. 리메이크작 연출진은 서구 관객들이 감

화한 ‘오메가 맨’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문화적인 코드를 비틀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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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젝트를 할리우 드가 타인의 소중한 창작물에 편승해 부당하게 이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

용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본다.

출한다는 프로젝트는 무산됐다. 하지만 프로젝트

흥행을 위해 대놓고 상업적으로 리메이크한 사례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 메이저 영화 제

는 엎어지지 않고 살아남았다. 스파이크 리가 메

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원작과 리메이크작을

작사들은 ‘올드보이’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포기

가폰을 잡기로 하면서 조시 브롤린도 캐스팅할 수

둘 다 본 사람들 중에 ‘올드보이도 제2의 트랜스포

하지 않았다. 2008년 드림웍스는 윌 스미스가 주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원작 영화를 좋아하는 팬

머 꼴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데려

연을 맡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는다는

들이 리메이크라는 아이디어 자체를 의심 어린 눈

와보라!”제작사가 염두에 둔 관객층은 원작을 접

얼개를 짜고 미국 판권을 사들였다.

초리로 바라본다는 사실을 리메이크 제작사도 잘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제작사는 추수감사절 연휴

드림웍스는 마크 프로소토세비치를 영입해 올

알고 있다.스파이크 리 감독은 “아시아 원작 영화

부터 시작되는 연말연시 영화 시즌 초반에 올드보

드보이 서구 버전으로 30쪽에 달하는 트리트먼트

를 미국 주류 영화로 (어설프게) 리메이크한 몇몇

이 리메이크작을 감상하면 ‘기대를 뛰어넘는 기분

초안을 쓰게 했다. 프로토세비치는 기존 소재를

작품들 때문에 이렇게 의심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좋은 놀라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

각색하는 솜씨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마블엔터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럽게 기대한다.

토리를 각색하느라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인먼트의 처녀작 ‘토르: 천둥의 신’과 ‘포세이돈’,

마크 프로토세비치는 “원작의 개성이 사라지고

제작사는 원작의 충격적인 주제나 폭력적인 장

‘나는 전설이다’의 시나리오를 썼다. ‘포세이돈’은

무난해지는 것은 아니냐는 의심일 텐데, 우리는

면(원작의 망치 액션 장면을 사랑했던 팬들이여,

‘포세이돈 어드벤처’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나

원작처럼 너무 어둡고 암울하게 연출하지는 않았

환호하라!)을 완화하지 않고 그대로 살렸다. 다행

는 전설이다’는 1954년에 발표된 소설을 1964년

다”고 설명을 보탰다. 그는 올드보이 리메이크 프

히도 산낙지를 먹는 장면은 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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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번

초겨울이 드디어 시작이다. 이른 아침 문을 열

의해 연주되고 이것이 독주바이올린에 이어지면

효과와 박력있는 내용을 합한 바이올린 음악의 걸

고 나서는 순간 온 몸이 먼저 찬디찬 공기를 느낀

서 화려한 기교를 나타낸 이후 차츰 가라 앉으면서

작품이라고 불릴 수 있는 악장이다.

다. 두 볼을 감싸며 귀를 에이는듯한 바람은 현악

제2주제가 G장조로 플루트, 클라리넷의 4중주로

14마디의 서주(Allegtretto non troppo, e단조

기중에 날카로운 바이올린 소리를 연상시킬 만

pp로 아름답게 연주되고 바로 독주 바이올린에

4/4)가 끝나면 Allegro molto vivace, E장조로 바

큼 정신이 번쩍나는 요즘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의해 PP로 연주된 후 제시부가 끝난다. 전개부는

뀌면서 주부가 ff로 관현악과 팀파니가 지금까지

중 최고의 명곡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멘델스존

독주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제1주제로 시작되어

의 정적을 깨면 독주 바이올린이 그 사이를 누비며

(Mendelssohn)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이를 전개하고 e단조의 선율이 나타나고 목관이

제1주제의 첫머리 동기를 네번 반복한 뒤 발랄하

64번을 소개한다.

여기에 제1주제의 첫머리 동기를 p로 곁들인다.

게 제1주제를 연주하고 이 주제는 점점 경쾌하게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악장은 우

이 첫머리 동기가 드디어 독주 바이올린에 나타

진행되며 현란한 기교를 지닌 경과구를 지나 제2

리들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멜로디로 연주 첫머

나고 멘델스존 자신이 쓴 카덴짜에 이르게 되는데

주제가 B장조로 오케스트라에ff로 나타난다. 전개

리 시작만 들어도 미소를 지을 만한 곡이라 하겠

전개부와 재현부 사이에 삽입한 것은 당시로서는

부는 제1주제를 독주 바이올린이 연주하며 시작

다. 멘델스존의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기품이 있

새로운 일이었다.재현부는 카덴짜에서 이어져 독

되고 곧 아주 다른 새롭고 장중한 주제가 아에 따

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구조적으로 보아도 이전의

주바이올린이 아르페지오를 살타토로 연주하는

라 연주된다.

모짜르트, 베토벤의 협주곡들과는 전혀 다른 독

가운데pp로 조용하게 플루트와 클라리넷으로 제

이에 대해 오케스트라는 제1주제의 부분 동기

특한 시도가 여러군데 보인다. 예를 글어, 곡의 처

1주제가 부각되기 시작된다. 이 주제는 독주 악기

를 연주해 가고 그 다음에는 이와 반대로 독주 바

음 부분에 긴 오케스트라의 서주에 뒤이어 바이올

에 옮겨지는 일 없이 바러 경과주제가 오케스트라

이올린이 제1 주제의 부분 동기를 나르는 듯 연주

린 독주가 이어지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달리 단지

의 ff로 나타나고이를 독주 바이올린이 이어받아

해 가며 관현악이 제2주제를 장중하게 나타내는

두 박자만 기다리다가 바로 바이올린 솔로가 나오

반복되고 다음 제2주제가 목관에 의해 E장조로 나

가운데 미끄러 지듯 재현부에 들어 선다. 재현부

고, 또 협주곡에 포함시킨 카덴짜가 뽐내기용이

타나고, 독주 바이올린에 반복된다.

에서는 제1주제와 제2주제가 다 함께 E장조로 나

아니라 협주곡의 구조를 연합하는 부분으로 꼭 필

타나고 코다는 지극히 화려하며 독주 바이올린이

요한 요소로 사용되었다는 점을 들어 볼때, 매번

제2악장 : Andante C장조 6/8박자. 3부형식

홀로 길게 트릴한 다음 갑자기 활기를 띠고 힘찬

들을때마다 느껴 달리 느껴지는 매력은 이루 다 말

멘델스존다운 매우 서정적이며 감미로운 악장

트레몰로를 연주하며 전 오케스트라가 동원되어

할수 없을 정도이다.

이다. 1악장에서 이어지는 제1바순의 B음으로 시 작되며C장조가 되어 제9마디부터 독주바이올린

제1악장 : Allegro molto appasionato e단조 2/2 박자. 소나타 형식

이 매우 아름다운 주제를 노래한다. 중간부는 장중한 느낌의 주제를 제1바이올린과

화려하게 곡을 끝 맺는다. 1971년 영국 BBC 방송에서 연주하는 자랑스런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의 연주를 감상 해 보시기 바란다.

현악기의 으뜸화음이 속삭이듯이 나오면 이를

오보에가 나타내며 독주 바이올린이 이를 장식하

타고 둘째마디부터 독주바이올린이 매우 아름다

며 변주하고 마지막에 다시 최초의 주제가 독주바

운 선율(제1주제)를 노래하기 시작한다. 이 주제

이올린이 pp로 노래하고 관현악은 이를 더욱 아

조상범

가 나온 후 이어서 독주 바이올린의 눈부신 기교에

름답게 장식한다.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http://youtu.be/xBw_qq9UVCk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의한 경과구가 연주되고 오케스트라가 제1주제 를 ff로 연주하고 경과구를 화려하게 연주하고 나

제3악장 : Allegdo molt vivace 소나타 형식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면 새로운 e단조의 선율이 오보와 제1바이올린에

경쾌하고 정열적이며 바이올린의 현란한 연주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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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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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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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제94호•201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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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톡 톡 “해외에서 ‘스펙’ 쌓기보다,

그런데 요즘은 겉멋 때문인지 어린 셰프들을 좋

한자리에서 오래 요리한 사람이 훌륭한 셰프”

음식은 문화의 결정체이다. 식재료는 농수산업

아하는 경향이 있다. 기회를 너무 빨리 주더라.

명 사 와 함 께 문 화 톡 톡

셰프는 100인분 요리를 차려냈을 때 60~70명 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릴 줄 아는 사람이다. 자신

의 영역이고, 각지로 신선하게 실어나르는 것은

의 레스토랑이 없는데 셰프라고 자칭하는 것은 사

기술의 영역이며, 맛깔난 조리는 과학과 미각의

리에 맞지 않다. 셰프는 지휘자다. 주방 직원들의

조화로 이뤄진다. 요리사는 사람들의 뼈와 살을

능력을 끄집어내서 시간에 맞게 손님들에게 요리

구성하는 즐거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라고

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한 요리 드라마에 보면 주

할 수 있다. 인기 셰프인 레이먼 킴(39)과 함께 ‘요

방에서 셰프가 직원들한테 ‘지금 나가’라며 화를

리사로 산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더라. 물론 주방에서 욕은 많이 하지만 그런 셰

캐나다 교포 출신인 그는 2000년 캐나다 레드

프 중 성공한 이는 만나지 못했다. 셰프라는 직업

우드그릴의 헤드셰프를 거쳐 시리얼 고메의 총주

은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자리가 아니다. 동료들

방장을 거친 뒤 현재는 ‘테이블 온더 문’의 총주방

은 모두 인격체이자 한 가정의 소중한 가장이다.

장을 맡고 있다. ‘상남자’풍 외모의 킴 셰프는 강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7년 전 처음 스태프로

연에 참가한 요리 꿈나무들의 질의에 꼼꼼하게 답

채용했던 친구가 내달 내가 새로 문 여는 작은 식

변했다.

당의 셰프가 됐다. 마흔살 넘으면 자신의 식당을

■ 요리는 구도의 길 어쩌다 보니 20년째 요리만 하고 살아왔다. 그

셰프 레이먼 킴

개업하는 요리사들을 위한 책을 쓸 것이다. 내가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서다.

런데 매일 아침이 슬럼프다. 나를 따라오는 동료 가 6명이라는 책임감, 돈 받고 팔 만한 요리를 만

■ 여기서 뛰어라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 섭씨 45도의 찜통더위인

주 40시간 법정근로시간을 지키는 주방은 거의

데도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제대로 틀지 못하는 주

없다. 어린 친구들이 하루에 10~11시간 일한다.

방이라는 공간을 생각하면 그렇다. 소나 닭 같은

일을 안 하면 배우지 못하니 따라가질 못한다. 19

생명을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돈을 번다는 것

년 동안 12시간씩만 일했으면 결코 난 현재 위치

도 미안할 때가 많다. 하지만 나는 천부적인 소질

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 젊은 분들은 외국에 요리

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기에 매일 노력할 수밖에

공부를 하러 많이 나간다. 하지만 과연 인생에 큰

없다. 요리를 시작한 곳은 부모 따라 이민갔던 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나는 13년을 외국에 살았

나다이다. 항공학교에 다녔지만 기장 자격증을 딸

어도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 안 한다. 화려한 스펙

만한 실력이 되지 않았다. 우연히 학교 식당에서

쌓기는 중요하지 않다.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음식 만들기를 시작했다.

가장 성공한 사람은 자격증이 많은 사람이 아니

그런데 힘들었다. 요리하다가 팔에 상처를 입기

라 자신의 일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이다. 여러 나

일쑤였다. 부모님에게 지원받아 카페나 차릴까 싶

라의 음식을 공부했더라도 자신의 것을 연습할 시

었지만 나 자신에게 부아가 치밀었다.

간이 없다면 이도저도 아닌 음식을 만들게 되고,

내가 느슨해지니 사람들도 나를 무시하는 것 같

레스토랑 경영에 실패한다. 미슐랭 식당 등을 전

은 기분이 들었다. 딱 1년만 요리를 해보자고 다

전하며 접시 닦은 이보다는 동네 중화식당에서

짐했다. 평생 한인타운에서만 머무는 이민자가 되

■ 셰프라는 직책

10년 요리한 이의 실력이 더 출중하다. 실력은 지

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130㎞ 떨어진 먼 식당으로

22살 때 당시 26년 전통의 레드우드그릴의 주

금 여기에서, 자신의 나이와 스케줄에 맞게 착실

출퇴근을 했다. 체구 때문에 기죽지 않으려 일부

방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할아버지 셰프

러 140㎏까지 살을 찌웠던 나는 ‘예스, 노’ 외에 다

가 자상하게 하나하나 일을 가르쳐주셨다. 27살

나는 아침에 칼라 빳빳한 요리복을 입고 일을 시

른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셰프(부주방장)가

때 사장이 내게 셰프직을 제의해왔다. 파격이었

작하지만 오후 1시면 쉰내가 나고 저녁이 되면 꼭

무시하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가고 싶었다. 매일

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나는 수락했다.

걸레같이 느껴진다. 겨드랑이 땀자국 때문에 나는

히 쌓는 것이다.

남아서 야근했다. 2~3년간 매일 17시간씩 일했

전 셰프는 불같이 화를 냈고 주방 스태프는 반발

흰 요리복을 안 입는다(웃음). 어쩌다 운이 좋아

다. 내 유일한 장점은 성실성이었다. 주방에서만

했다. 16명 중 8~9명이 동시에 사직했다. 빈자리

서 20년지기 친구 따라 방송에도 출연하게 됐지

살다시피 했지만 사회적으로 격리되고 있었다. 집

를 메우기 어려웠다. 내 요리는 하지 못하고 3년간

만, 내 본분은 요리사다. 약속한 재료를 갖고 요리

에 돌아오면 외톨이였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기

기존 레시피만 답습했다. 그때 절실하게 느낀 점

해서 약속한 가격을 받으면서도 사회적·직업적

로 결심했다.

은 능력이 있을 때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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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핀란드의 산타마을


추운 겨울 정취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 휴양지

산타마을 우체국으로 한 해 60만 통의 편지 배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 세계 곳곳에서는 축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은 라디오 진행자의 한마

준비로 벌써부터 분주이다. 그중 핀란드 로바니

디에서 시작되었다. 1927년 핀란드 국영방송인

에미는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는

YLE의 어린이방송 진행자인 마커스 라우티오가

곳으로 유명하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북

‘라플란드 지역의 꼬르바뚠뚜리(귀모양의 산)는

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로바니에미는 한겨울에

모든 어린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는 영하 36℃까지 내려가는 혹독한 추위에도 한

산타할아버지가 그곳에 살고 있다’라는 말을 했는

해 60만 명이 찾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겨울 휴양

데, 이 이야기가 세계로 퍼지면서 오늘의 산타마

지다. 로바니에미가 세계적인 겨울 관광지로 주

을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목받게 된 이유는 이제는 세계적인 명소가 된 ‘산

‘산타마을 우체국’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보내

타클로스 마을’을 중심으로 눈과 얼음으로 지은

온 약 60만 통의 편지가 산타클로스 앞으로 배달

‘악틱스노호텔’, 순록 썰매 타기를 즐길 수 있는 순

된다. 배달된 편지 중 감동적인 것은 우체국에 전

록목장 등이 있어 겨울 정취를 즐기기에 안성맞춤

시해 공개한다.

이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한 9살 어린이가 가난

북유럽 여러 나라에서 산타클로스와 관련된 다

때문에 어린 동생이 먹을 이유식이 없다는 내용과

양한 행사가 열리지만, 유독 로바니에미의 산타마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동생에게 줄 이유식을 보

을이 사랑받는 데에는 그 이유가 있다. 만약 누군

내달라는 편지를 보내왔고, 편지를 받은 산타마을

가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데, 주소를

에서는 답장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유식을

몰라 수신인을 ‘산타클로스에게’라고 적어 편지

보내주었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산타마

를 보냈다면, 이곳 로바니에미 산타마을로 배달된

을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이런 따뜻한 배

다. 산타클로스의 공인된 주소지인 셈이다.

려 때문이 아닐까 싶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김주하 측 “유부남 남편 소개해준 사람은 시어머니” 결혼생활 9년 만에 이혼소송을 낸 김주하 앵커 측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남편 강씨 측이 침묵하고 있다. 강씨 측은 현재 법률 대리인을 선임한 상 태지만 이와 관련한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우먼센스 12월호에서 김주하 측근의 말

서도 “결혼도 아이도 물릴 수는 없기에 마음을 다

김주하가 부담을 느끼자 ‘그럼 전도라도 해달

을 인용해 “강씨가 교제 당시 유부남이었으며, 첫

잡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을 보낸 것으

라’며 주변을 맴돌았다”고 주장했다.결혼 발표도

아이를 낳은 후에야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폭

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두 사람의 오작

갑작스럽게 이뤄졌다는 것. 우먼센스는 “김주하

로했다. 김주하의 측근은 “김주하가 강씨의 결혼

교는 강씨의 모친인 시어머니였으며, 언론을 통해

가 출장을 간 사이 강씨 측이 언론에 결혼을 흘렸

전력을 알고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알려졌듯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만남이 이뤄졌

다”며 “결혼 생활 역시 처음부터 평탄하지 못했고,

그 사실을 알고 김 앵커는 충격과 배신감에 상상

다. 김주하 측은 “당시 시어머니인 이모씨가 김주

정상적인 신혼부부의 삶이 아니었다”고 덧붙였

이상으로 힘들어한 것으로 안다. 아이가 없었다면

하가 다니는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와 아들을

다. 결국 “김주하가 결혼 내내 폭행에 시달리는 등

벌써 헤어졌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접근했다.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매우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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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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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아이들에게도 손을 댄 것으로 알고 있

(가사 7단독)에서 열린 이혼조정에서 양측은 1시

2004년 10월 김주하 전 앵커와 결혼식을 올렸다.

다”며 “그렇게 참아오다 가정폭력이 아이들에게

간 가량 얘기를 나눴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가 뚜렷

강 씨와 김 전 앵커의 교제 기간이 약 1년이었던 것

더 큰 상처로 남을까 걱정돼 이혼소송에 이르게 된

해 불성립으로 끝이 났다. 결국 양측의 이혼소송

으로 알려져 있어 강 씨는 법적으로 기혼 상태에서

것”이라고 밝혔다.

은 가사합의부로 이관됐다. 김주하는 지난 2004

김 전 앵커와 교제했던 셈이 된다.

김주하 측은 강씨의 학력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

년 결혼했고, 1남 1녀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전 앵커의 시어머니는 아들 강

기했다. “조지워싱턴 대학 경영학과에 입학은 했

김주하 남편, 결혼 두 달 앞두고 전처와 이혼…

씨의 혼인 전력을 감추기 위해 서류까지 위조한 것

으나 졸업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고 의심했다.

“교제 당시 유부남 사실”

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그를 곁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한 관계자는 “김주

김주하 전 MBC 앵커의 남편 강모 씨가 과거 이

지난 26일 김 전 앵커가 교제 당시 강 씨가 유부남

하가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사회적으로 큰 성공

혼 전력을 숨겼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 씨가

이었다는 사실을 첫 아이를 낳은 후에야 알게 됐으

을 이뤘지만, 여자로선 행복하지는 않았다”며 “선

결혼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이혼한 사실이 미국 법

며, 남편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오랜 기

망의 대상이었지만 실제 가정에서의 삶 때문에

원을 통해 확인됐다. 2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메

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주하

많은 갈등을 한 것으로 안다”고 우먼센스는 전했

릴랜드주 법원 기록을 확인한 결과 강 씨가 2003

전 앵커는 지난 9월 결혼 9년 만에 이혼청구소송

다. 김주하는 앞서 지난 달 23일 남편 강씨를 상대

년 7월 21일 전처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소

을 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6일 진행된 첫

로 이혼 및 양육권 지정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부터 약 1년 뒤인

조정기일은 서로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 조정에 실

남편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2004년 8월 5일 법원의 최종 이혼 확정 판결이 내

패했으며, 오는 12월 12일이 이혼 소송 첫 변론준

도 함께 냈다. 이달 6일 서울 서울가정법원 조정실

려졌다. 강 씨는 이혼 판결이 나고 불과 2개월 만인

비기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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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데뷔골,‘김보경 극장’ 맨유 울리다 카디프에서 한국까지, 영웅은 김보경FA컵 결승에도 진출한 적이 있는 카디프 경기의 역대 최고 시청 김보경에게 어울리는 경기가 아닌 것 같았지만, 신문의 일면을 장식한 것은 그의 이름이었다. 카 디프에서 한국까지, 영웅은 김보경이었다. 그가 경기 막바지에 터트린 골로 카디프 시티는 강팀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막아섰다. 카디프는 강등권 싸움에서 김보경이 필요한 존 재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뒤늦게 교체로 투입 된 김보경은 디펜딩 챔피언인 맨유를 상대로 카디 프의 정신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말키 맥케이 감 독이 지휘하는 카디프는 필사적으로 싸워보지도 않고 강등당하지는 않을 것이다.중원에서의 진흙 탕 싸움과 측면으로의 긴 패스가 주로 이뤄졌기에 김보경에게 어울리는 경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교 체로 투입된 김보경은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고, 골도 예상 밖의 머리로 넣었다.경기가 끝난 뒤 맥

루니도 퍼디낸드도 제치고 카디프시티의 김보경(가운데)이 24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 후반 추가시간 1분께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케이 감독은 김보경이 훈련에서도 헤딩 골을 넣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김보경 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했다.

프리킥을 다시 조준할 기회까지 있었다.

시작했을 때 김보경의 창의력이 힘을 발휘했다.

위팅엄은 실수하지 않았고, 파트리스 에브라는

그는 영리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공략해냈다. 카

.김보경의 골은 맨유의 4위권 재진입을 막아섰

김보경의 쇄도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위팅엄

디프는 득점 기회를 계속 만든 끝에 골을 넣을 수

다. 맨유는 1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4위권에 진입

이 찬 공은 에브라와 웨인 루니 사이로 떨어졌고,

있었다.김보경은 50억 명의 팬이 TV로 지켜본 경

하며 시즌의 반환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씁쓸하

김보경이 이를 받아 넣으며 영웅이 됐다.

기에서 골을 터트렸다. 이는 FA컵 결승에도 진출

면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실점을 허용하고 말

맨유는 한순간도 카디프를 확실히 따돌리지 못

한 적이 있는 카디프 경기의 역대 최고 시청 기록

았다.우선 크리스 스몰링이 크레이그 눈에게 불필

했고, 경기 종료를 10분 남겨둔 상황에서 루니의

일 것이다. 이번 시즌 카디프 최고의 경기인 맨체

요한 반칙을 가해 프리킥을 내줬다. 크리스 위팅

패스를 받은 웰벡의 결정적인 슈팅도 골문 안으로

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김보경은 뛰어난 활약

엄은 뛰어난 프리킥커인데, 게리 메델이 자신보다

향하지 못했다.덕분에 카디프는 승부를 되돌릴 기

을 펼쳤고, 맨유를 상대로도 극적인 무승부를 기

훨씬 큰 마루앙 펠라이니의 따귀를 때리는 바람에

회를 잡았고, 맨유가 리드를 지키러 뒷걸음질치기

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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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연 예 & 스 포 츠

제96호•2013년 11월 29일

인생 조언해주는 선배같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4’가 보여주는 인생의 키워드, ‘선택’ tvN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가 평균 시

이로 하여금 지금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게 하고,

청률 7.1%(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맞이하는 현재가 과거의 선택

하며 대세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지상파·종편·

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케이블이 난립하는 미디어 시대에 케이블 드라마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과거의 선택을 후회

가 7.1%라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것 자체

하고,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

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을 해보기도 한다.

또한 드라마가 끝나기도 전부터 주요 포털 사이

내 경험은 이렇다. 과제를 제출하고 받았던 점

트 연예 뉴스면의 메인을 장식하고, 드라마가 방

수와 나중에 기록된 점수의 차이가 2~3점이 났다.

영된 날이면 하루 약 300개 이상의 기사가 쏟아지

하지만 1000점 만점에 생긴 그 2~3점 때문에 담

고 있다. 이는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간다고 해

당 교수를 찾아가기에는 무엇인가 어색했고, 그

석할 수 있을 정도로 경이로운 것이다. 이런 <응사

냥 넘어가는 것을 택했다. 학기말이 되고 많은 과

>의 인기는 단순히 <응답하라 1997>의 후속작으

제들의 점수를 통합해 보니 그 2~3점 차이가 A+

로서의 기대감을 넘어, 케이블 드라마의 새 역사

와 A0을 갈랐다. 하지만 정정하기에는 이미 늦은

를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시청자는 <응

일이 되어 있었고, 그 학점의 차이로 장학금의 주

사>의 어떠한 점에 매료된 것일까?

인이 달라졌다. 물론 내 선택이 장학금의 향방을

<응사>의 주인공들은 주위 친구들에게서 흔히

갈랐다고 단언하기엔 여러 변수들이 있었겠지만,

볼 수 있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물론 각자의 배경

결국 그렇게 사소한 행동 하나가 차이를 만들어냈

이나 사연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극중 캐릭터들

고, 나는 그 행동에 그저 후회만 할 수밖에 없었다.

은 시청자가 위화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보통

이렇게, 사람들은 매 순간 선택을 강요받는다.

사람'이다. 또 <응사>는 그 시대에 젊은 시절을 보

편의점에 가서 어떤 것을 사먹을 것인가 하는 사소

낸 30·40대 시청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배경

한 문제부터, 회사에서 일어나는 큰 업무까지 무

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경험해 보지 못한 10·20

수히 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런 사소한 선택 하

대 시청자들도 익숙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잘 짜

나가 인생을 만들어가는 근간이 되고, 때로는 남

인 각본과 구성으로 드라마에 몰입하도록 끌어들

의 인생에까지 영향을 주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이고 있다. 하지만 <응사>가 단순히 이런 시대적

들에게, <응사>는 과거의 선택을 돌아보게 함과 동

인 배경과 좋은 구성을 넘어서 사람들의 인생에 작

시에 현재의 선택을 응원해 줬다.

은 관여를 할 수 있는 조언자로서의 역할도 할 수

삼천포의 목소리를 빌려 드라마는 말하고 있다.

있다는 것이 8화에서 드러났다. 이번 8화는 드라

"그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우

마가 단순히 하나의 스토리를 넘어 더 많은 경험을

려는 남기 마련이다. 그래서 후회 없는 선택이란

한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 같았다.

없는 법이고, 그래서 삶의 정답이란 없는 법이다.

"가끔 상상을 한다. 만약 이날 그 전화를 받지 않

그저 선택한 길을 정답이라 믿고 정답으로 만들어

았더라면, 그리고 터미널로 향하지 않았더라면,

가면 그만이다. 내 지난 선택들을 후회 없이 믿고

우린 어떻게 됐을까? 산다는 것은 매 순간 선택이

살아가는 것, 이게 삶의 정답이다."

다. 설령 그것이 외나무다리라 해도 선택해야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이 글을 읽는 누군가와 이 글

한다. 전진할 것인가, 돌아갈 것인가, 아님 멈춰 설

을 쓰고 있는 나는 또 다른 선택을 하고 있을 것이

것인가. 결국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시점은 과거 그

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무수한 선택들의 결과인 셈이다. 난 그날에 전화 를 받았고 터미널로 향했으며 그 작은 선택들이 모 여 우린 지금의 현재를 맞았다." (삼천포) 삼천포(김성균 분)의 이 내레이션은 보고 있는

어떤 선택이든,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 만 그 선택이 틀린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믿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것이 중 요할 뿐이다.


제96호•2013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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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할리우드 영화 출연 확정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 캐스팅로 스크린 복귀 브루스 윌리스-존 쿠삭과 동반 출연 비가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에 최종 캐스팅 됐다.비 소속사 큐브DC는 26일 “비가 EFO필름의 ‘더 프린스’에 합류해 브루스 윌리스, 존쿠삭과 함 께 열연을 펼치게 됐다”고 발표했다.비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는 브라이언 A. 밀러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로 비는 브루스윌리스(오마르)와 가 까운 냉철하고 용감무쌍한 캐릭터 마크 역할을 맡 아 함께 연기 호흡을 펼치게 된다. 비 할리우드 영 화 ‘더 프린스’ 캐스팅이 어떻게 빛을 발하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촬영 시작일은 11월말에서 12월 초로 예정된 가운데, 비는 그 동안 컴백을 앞 두고 드라마 및 영화에서 수많은 제의가 쏟아졌음 에도 불구하고 ‘더 프린스’를 복귀작으로 선택했 다. 비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를 통해 남다른 포 스와 압도적인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 정이다. 그 동안 많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탄 탄한 입지를 다져 온 비는 2009년 워스쇼키 형제 가 메가폰을 잡은 ‘닌자 어쌔신’에서 주연을 맡아

펼치는 가운데, 오는 1월 6일 새 음반 발표 계

첫 할리우드 진출작에서 커다란 무게감을 보여주

획을 알리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비는

며 이목을 끈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

일본 4개 도시에서 10회의 공연을 펼치는 제프

로 모험을 시도하며 영화배우로서의 행보를 쌓아

투어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12월에는 영화

왔다. 비는 앞서 2013 MAMA에서 스페셜 무대를

촬영을 위해 미국에 출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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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사생활 사진 협박, 4억요구 “前매니저 등 4억요구, 경찰 협조차 입금”… 수사 4일만에 검거 배우 한효주(27)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유포

로부터 협박성 연락이 오자마자 본인과 사실 관계

하겠다고 협박한 전 매니저 일당이 구속 기소된 가

를 확인했고,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운데 협박을 받은 당사자인 한효주의 아버지 역시

즉시 강남경찰서에 신고해 수사가 이뤄졌다"며 "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검거에 일조한 것으로 전해

아버지가 일부 돈을 보낸 것도 경찰과의 수사 협조

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권정훈)

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수사 이후

는 4억원을 주지 않으면 한효주가 남자친구와 찍

4일 만에 모두 검거에 성공했는데 그 가운데 한 명

은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며 한효주의 아버지

이 예전 매니저로 밝혀졌다"며 "한효주의 옛 소속

한모씨(52)를 협박한 혐의(공갈)로 윤모씨(36)

사 현장 매니저가 사람 둘을 모으고 대포 통장과

를 구속기소하고 전 매니저인 이모씨(29), 황모씨

대포폰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고

(29) 등을 각각 불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참담해 했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한효주

검찰에 따르면 과거 P사 매니저로 한효주의 현

는 비난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없기에 협박을 받

장 매니저였던 이씨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발견한

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며 "한효주의 아버지에

한효주의 사진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기로 마음먹

게 지난 11월4일 오후 9시40분쯤 신원을 밝히지

고 지인인 윤씨, 황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

않는 남성으로부터 '한효주 본인에게는 알리지 말 고 4억여 원의 돈을 입금하라'며 금품을 요구하는

윤씨는 이씨로부터 사진을 받아 필리핀으로 출

협박전화가 걸려왔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국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딸의 사생활 이 담긴 사진 20장을 갖고 있다며 총 4억 원을 주지

이어 "바로 한효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문제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며 협박했다.

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고, (소속사

연락을 받은 한효주의 아버지는 즉시 딸과 연락

는) 공인이라는 단점을 악용한 단순 협박을 해온

을 취한 뒤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의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해야할 일이라고 판단해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그는 "일단 1000만원을 줄

협박 전화를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며 "이

테니 원본사진을 보내라. 원본이 확인되면 나머지

후 한효주의 아버지는 사건직후부터 경찰의 지시

돈을 송금하겠다"며 일단 1000만원을 입금하고 시간을 끌며 검거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 타뉴스에 "지난 10월 신원을 밝히지 않은 남성으

에 따라 남성의 연락에 대해 경찰수사에 협조하며 협박에 대처했다"고 밝혔다.


156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美스카우트 “오승환 일본행은 바보같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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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 서도 본인의 결정이기 때 문에 야구팬으로써 아쉬울 뿐, 존중 하며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여러 정황상 오승환은 애초에 메이저 리그 보다는 일본 쪽에 무게를 두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의 권위 있는 일

오승환(31, 한신 타이거즈)의 일본 진출은 바보

를 접하자마자 메이저리그의 스카우트들과

간지인 ‘뉴욕포스트’에서 조차 오승환의 사

같은 결정이다? 오승환의 한신 입단이 결정된 가

이야기를 나눴다. 의외로 많은 관계자들이 실망감

진을 크게 싣고 한 면을 할애해 뉴욕 양키스가 관

운데 성급한 계약이었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

을 나타냈다”며 “그들은 오승환이 왜 포스팅도 하

심이 있다고 심층 분석까지 했었는데, 이 정도면

고 있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스카

지 않고 결정을 내렸는지 상당히 실망스러워 했

오승환 측도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몰랐다고 보기

우트이자 SPOTV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

다”고 표현했다. 이어서 메이저리그의 반응을 확

는 어렵기 때문이다. 많은 야구팬들이 또 한명의

고 있는 대니얼김은 지난 21일, 자신의 팟캐스트

인해보는 차원에서라도 포스팅을 진행했었어야

한국인 메이저리거 탄생을 기대했다.

‘퍼스트 피치’에서 “메이저리그 모 구단의 스카우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트가 오승환의 일본 진출은 바보 같은 결정이었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스팅 한번 해보지 않고 한신을 선택한 결정에 대한 허탈감으로 볼 수 있다. 대니얼김은 방송을 통해 “오승환의 한신행 뉴스

그는 또 “실제로 아메리칸리그의 한 구단은 오승 환의 포스팅 날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불펜의 구

한국 최고의 선발 투수는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기에, 최고의 마무리투수도 통할지 기대감이 컸다.

멍을 메우기 위해 오승환을 눈여겨보고 있었고 상

하지만 결국 오승환은 일본으로 갔다. 뒤늦게나

당한 금액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메이저

마 메이저리그에서도 오승환을 놓쳐 안타까워 했

리그 진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오승환에 대해

다는 소식으로 위안을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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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지만 추위를 피해 밀폐된 방이나 사무실 등에서 생활하다 보면 신체 곳곳의 리듬이 깨져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춥다는 핑계로 환기나 세탁을 자주 하지 않거나 난방 기 구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호흡기뿐만 아니라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겨울이 되면서 집 안에만 머무르는 방콕족(族)이라면 특히 조심해야 할 안과 질환과 눈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수 칙을 알아본다. ■ 여름 대표 질환인 유행성 바이러스 결막염, 겨울에도 방심할 수 없어

여름 대표 질환인 유행성 바이러스 결막염, 겨울에도 방심할 수 없어

추운 날씨에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실내 공기로 인

아침마다 눈 뻑뻑하고 따끔거린다면 안구건조 초기 증상…

해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미국 환경청(EPA)이 실시한 ‘인

방치하면 각결막염 이어질 수 있어

간의 대기오염물질 노출 연구’에 따르면 실내 공기가 실외보다

겨울철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결막하 출혈 발생 위험 높아

2~7배 더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된 실내 공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와 함께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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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 이때 눈은 심한 피로감 을 느끼게 된다. 이를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만 성 안구건조증, 각결막염, 결막하 출혈 등 안질환 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경우 각막 손상이나 세균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비앤 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겨울철 안구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최소 50%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안구 건조증 을 예방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 법인데, 장시간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 매시간마 다 환기를 시켜주어야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29일

손으로 비비거나 긁는 것 보다는 인공 누액을 사용

1주일 동안 전국 80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급성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에 2,3번 정도 집

■ 겨울철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결막하 출혈

출혈성결막염 환자는 모두 338명으로, 전달 주당

안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환기를 할 때는 창

발생 위험 높아

평균(205.25명)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

문과 함께 집안의 장롱, 옷장, 신발장 문도 함께 열

기온이 내려가면 혈압과 함께 안압이 상승해 결

다. 기온차가 심한 겨울 또한 면역력 저하와 세균,

어 환기시키고 낮보다는 저녁 시간 대에 환기를 시

막하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결막하 출혈은 눈을

바이러스로 인해 유행성 결막염 발생률이 높은 것

키는 것이 건강에는 도움이 된다.

덮고 있는 결막에 출혈이 발생해 결막 아래 혈액이

이다. 특히 탁한 실내 공기는 점액의 분비막을 자 극해 겨울철 결막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 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된 경우, 눈의 충 혈과 함께 눈물이 흐르고 눈곱이 자주 끼며, 안구

■ 아침마다 눈 뻑뻑하고 따끔거린다면 안구건조 초 기 증상… 방치하면 각결막염 이어질 수 있어

겨울철 가장 빈번히 경험하는 증상 중의 하나는, 눈이 뻑뻑하고 따끔거리는 안구건조 증상이다.

번식하는 환경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여 흰자가 붉게 보이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는 고혈압 환자나 각결막염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데, 겨울철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

통증, 시력 저하 현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일부

겨울철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아침, 저녁으로

으로 2~3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충혈 현상

환자들은 열을 동반한 근육통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차가운 바람을 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발생하게

이 완화되는데,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전문의

겨울 독감으로 오해할 수 있다.

되는 것인데,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눈을

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때 방치해 단순한 감기로 여겨 적절한 치료를

뜨기 힘들거나 뜨고 난 후 따끔거리고 뻑뻑한 느낌

바람이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충혈이

받지 않으면 심각한 안구 염증 등 합병증을 유발

이 든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대부분

나타나면 인공 누액이나 안과의에게 처방 받은 안

할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건조감이 완

약을 점안한다. 또한 집안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

를 찾도록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

화되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증상을 악화

기시켜 주고, 렌즈 사용자의 경우 바람이 심한 날

청결하게 유지하고, 눈이 간지럽거나 가려울 때는

시키기 쉽다. 눈이 건조하면 각막 표면이 거칠어

은 착용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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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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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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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동맥경화’ 조심하세요” 철저한 식이요법과 규칙적 운동으로 관리해야

식이요법과 운동 통해 예방

겨울은 심혈관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

동맥경화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초기병변 시

한 계절이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혈관이 수축돼

작이 10세 전후에 시작되는 만큼 어려서부터 주의

심장근육과 신체장기에 혈액과 산소공급이 원활

하는 것이 좋다.

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동맥경화의 조

예방을 위해

짐을 보였던 혈관의 경우 질환발병확률이 높아질

저염식을 습관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화하고 동물성 지방섭취를 줄

동맥경화 ‘콜레스테롤’ 원인

이는 등의 식

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정경태 교수는 “혈액

이요법을 지키

속에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동맥

면 도움이 된다.

경화 발생확률이 높아진다”며 “혈중 콜레스테롤

규칙적인 운동

이 250mg/dl 이상일 경우 일반인보다 동맥경화

도 중요하다. 근력운

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5배정도 증가한다고 알

동보다 유산소운동이 도

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동맥경화의 초기병변은

움이 되며 특히 빠르게 걷기 혹

10세 전후에 나타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죽

은 가벼운 조깅 등의 운동이 좋다. 하지

상반이 커지고 불안정해진다. 또 섬유막이 파열될

만 겨울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야외에서

경우 혈관 안에 혈전이 생기고 혈관내경이 급격하

하는 운동은 혈압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

게 좁아지거나 막혀 협심증·심근경색 등의 합병

림’이 대표 증상이다. 뇌혈관에 동

해야 한다. 만약 운동 중에 가슴이 죄어오거나 불

맥경화가 나타날 경우에는 두통, 현훈, 기억력 감

규칙하고 심하게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소를 거쳐 뇌졸중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심장혈관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단·

두통·저림·흉통 등 부위에 따라 증상 나뉘어

에 동맥경화가 올 경우 흉통과 호흡곤란의 증상을

치료받아야한다. 정 교수는 “비만·고지혈증·고

동맥경화는 특별한 초기증상이 없으며 진행부

보인다. 반대로 신장 동맥에 나타나면 다리와 얼

혈압·당뇨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꼭 치료하

위에 따라 증상이 나뉜다. 먼저 혈압이 높아지고

굴에 부종이 생기고 요독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 흡연과 지나친 음주는 피할 것”이라며 “평소 스

전신에 혈액을 통해 공급되는 영양소와 산소의 공

하지동맥경화의 경우 발이 잘 붓고 걸음을 오래

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정기검진을 통해 몸

걸을 수 없으며 발에 통증과 색 변화를 동반한다.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감각이상을 느낄 수

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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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말 :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48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2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도 기대할 수 있다.

60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4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72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66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84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78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소 : 사회적 합의를 얻는 형상이다.

양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49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43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1년생 : 동기나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55년생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되니 조심해라.

73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67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85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79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호랑이 :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

원숭이 : 일장춘몽이다.

50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44년생 : 중간에서 말을 잘하면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2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56년생 : 잘못된 언행으로 화를 부를 수 있다

74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68년생 : 강한 기세가 엿보이나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86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80년생 : 나를 도울 수 있는 어른을 찾아라.

토끼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닭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51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45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3년생 : 갈등이 예상된다.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57년생 : 발적인 사고도 예상되니 조심해라.

75년생 :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을 내세우면 손해다.

69년생 : 강한 기세가 엿보이나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87년생 : 심리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어려움이 쌓인다.

81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용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개 : 강한 기세가 엿보이나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52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하다.

46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64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58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76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70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88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82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뱀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돼지 : 나무에 물이 부족해 바짝 마르는 형상이다.

41년생 : 공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47년생 : 주변의 친구가 나를 힘들게 한다.

53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59년생 : 확실히 확인하고 임해도 늦지 않는다.

65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71년생 : 격무로 마음 편할 날이 없지만 희망이 있을 것이다.

77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83년생 : 돈의 방향은 보이나 쟁취할 능력이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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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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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턱 콤플렉스, 큰 수술 없이 해결 가능할까?

슷하더라도 원인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턱끝비대증이나 하 악전돌증은 소아기 땐 교정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성인이 되면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 다.하지만 시기를 놓쳤다고 해도 바로 수술을 결 정하기보다는 먼저 치아교정이 가능한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수술을 결정할 때는 치과와의 협 진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반대교합의

주걱턱을 가진 이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경우 잇몸뼈 자체가 앞으로 튀어나온 것이라면 수

사람들은 콤플렉스에 시달리다가 최후의 수단으

술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치아만 앞으

로 수술을 결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알고 보

로 튀어나온 경우에는 교정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

면 치아교정 치료만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

비교적 쉬운 상황일 수 있다.

한 케이스도 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강미 원장

잇몸뼈가 튀어나온 경우도 교정용 임플란트 등

과 함께 수술 대신 치아교정이 가능한 경우와 이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전신 건강까

을 이용하면 교정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미니 스

경우 어떤 교정치료를 진행하는지 알아본다.

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걱턱을 증

크류, 교정 스크류, 미니 임플란트, 마이크로 임플

일반적으로 주걱턱은 턱 부위가 튀어나와 앞으

상별로 분석해 보면 턱 끝의 뼈만 과도하게 성장

란트라고 불리는 교정용 임플란트는 인체친화적

로 휘어진,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인물상을 떠올리

한 ‘턱끝비대증’이나 전체 턱 뼈가 전방으로 돌출

인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5mm 정도 크기의 나사

는 경우가 많다. 그 정도라면 수술이 필요하지만

된 ‘하악전돌증’ 등 뼈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경우와

로 입천장이나 잇몸뼈에 심어진 뒤 용수철이나 고

실제로는 그보다 심하지 않은 케이스가 더 많다.

아랫니만 앞으로 튀어나온 ‘반대교합’으로 나눌

무줄 등으로 연결돼 보다 강한 힘으로 치아에 장력

주걱턱은 겉으로는 볼 때 심하지 않아도 당사자

수 있다. 반대교합의 경우 치아만 앞으로 튀어나

을 주는 지지대다. 최근에는 불편함을 줄이고 교

가 느끼는 불편감은 매우 크다. 말할 때 발음이 새

온 경우와 잇몸뼈 자체가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 등

정장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심미성이 높은 설

거나 음식을 제대로 씹기 어려운 증상이 동반될

으로 세분화된다.이처럼 겉으로 보이는 형태는 비

측교정이나 투명교정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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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남학생2명 파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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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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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신경치료를 하면 치아를 죽이나요 살리나요?”

각 치아속에는 씹는 면 바로 밑에 치수강(Pulp

어떤분의 질문에 한참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을

Chamber)라고하는 신경 한움쿰이 모여있는 대

했습니다. “치아속의 신경을 없애니 신경은 죽인 다고 해도, 다 무너져 가는 치아는 다시 복구하는 거니까 치아는 살리는 거죠” 치아 우식증이 상아질을 넘어 치아의 가장 가운 데 부분에 있는 신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단 순히 ‘갈아내고 때우는’ 것만으로 치료가 끝나지

신경치료로 치아를 살린다1

합실이있고 그곳을 중심으로 1개에서 4개로 뿌리 가 나뉘면서 신경이 분할하여 뿌리끝 구멍 (치근 단공)을 통하여 나갑니다. 치아에 충치가 많이 깊 은경우, 어른도 떼굴떼굴 구를 정도로 치통을 호 소하게 될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바로 치 수강이 오픈되어 충치세균에 직접 공격을 받은 것

않고 소위 ‘신경치료’라는 것을 해주게 됩니다.

이지요. 이렇게 되면 찬물, 더운물, 단물 모두 견딜

신경치료의 정식 명칭은 근관치료(Root Canal

수 없이 강한 자극, 즉, 통증으로 받아들여집니다.

Treatment) 입니다. 근관이란 치아 뿌리속에 있

치아에서 출발한 그 “통증”이라는 신호는 치아속

는 얇은 관으로 그곳에는 신경, 혈관등이 흐릅니

의 신경에서 시작하여 뿌리끝으로 나간후 우리의

다. 이곳의 신경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치수

뇌까지 도달합니다. 바로 그 통증신호를 전달하는

염 이라고 부르고,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경우

유선케이블이 바로 신경입니다.

가 많습니다. 치과에서의 신경치료를 간단히 표현 하자면 “근관을 멸균소독하여 치수를 없애고 그

박인국

곳을 충전물로 밀봉하는 것”을 말합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물에 아픈것이 가라앉고 뜨거운 물에 통증을 느끼 게 됩니다. 이때쯤 되면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도 너무나 아파서 견딜 수 없게 됩니다. 뜨거운 물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온도가 올라가 면서 치아 내 압력이 상승하여 신경이 압박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심장 뛰는 리듬에 맞춰 ‘쿡쿡 쿡’하면서 맥동성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통 증이 밤에 오는 것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밤에 자 치통은 왜 밤에 찾아오는가?

려고 잠자리에 누워 자세가 변하여 머리쪽으로 혈

치통이 극심한 상황이라면 치아의 신경에 염증

액이 많이 몰리고 치아 내 혈관이 확장 되면서 자

(치수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치수염은 초

극이 되어 아프게 됩니다.

기에는 찬물에 반응하는 정도로 시작하여 조금 지 나면 찬물에 통증을 느끼고 더 진행되면 오히려 찬

통증의 경로

△ 치통 전문 모델- 이 아픈 사자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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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와방광에얽힌‘불편한진실’ 염료보다 꽉끼는 스키니진이 방광을 위협 청바지가 화제다. 날씬해 보이는

다. 남성의 고환은 체온보다 3~4도

운 날씨에 입을 경우 하복부의 온도가 낮아져 생리

것 때문도 유명 연예인이 입어서도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스

통이나 생리 불순 등의 여성 질환을 겪을 수도 있

아니다. 방광암 유발 물질이 검출된

키니진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고

다. ‘인공방광대치술’의 국내 1인자인 이대목동병

것. 정말 청바지 속 발암물질인 ‘아릴아민’

환의 온도가 증가하여 정자 생성을

원 이동현 교수는 방광암 예방과 건강한 방광을 위

은 방광암을 유발할까? 비뇨기과 전문의의

방해하고 고환암의 위험요소를 높일

한 생활습관 5계명을 전했다.

도움말로 알아보자. 비뇨기과 전문의는 “염

수 있다. 남성뿐만 아니라 꽉 끼는

▲첫 째, 꽉 끼는 청바지 대신 몸에 여유가 있는

료의 일종인 ‘아릴아민’이 방광암을 유발하

청바지를 오래 입는 여성의 경우

바지를 입을 것 ▲둘 째, 만약 청바지를 입더라도

는 위험요소(Risk Factor)인 것은 사실이다. 하

도 통풍이 되지 않아 질염을 유발

매일 입는 것을 피하고, 가공이나 워싱이 덜 된 종

지만 매우 오랜 기간 노출되어야 하며, 역학조사

할 수 있고 질염은 방광염으로

류를 골라 입을 것 ▲셋 째, 방광 스스로의 자정작

를 거쳐 과학적인 인증을 거쳐야 하는 것도

이어질 확률이 높다. 또 하체

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실 것 ▲넷 째, 소변을 오래

사실”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가 무분

의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참지 말 것 ▲다섯 째,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효과

별하게 이슈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여 요통,

가 있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을 것.

냉증, 신경통, 저혈압 등을 유발할

더불어 “방광의 경우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 방

수 있고 변비나 부종을 초래하

문을 꺼리지만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증상이나,

기도 하며 방광염의 가능성

배뇨시 통증, 속옷에 소변을 지리는 증상등이 있

경우 염료보다 방광에 더 안 좋

을 높이게 된다. 청바지는

을 경우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추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표했다. 덧붙여 그는 염료가 아닌 청바지 자 체에 대한 조심을 당부했다. 일명 ‘스키 니진’으로 불리는 꽉 끼는 청바지의


AUTO A U T O • 딜 러 소 개

낙엽,낭만적이지만 차에는 좋지 않아 늦가을을 넘어 겨울로 들어서는 요즘 도로 옆 가로수들도 붉게 물들어 아주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이렇게 낭만적인 단풍

과 낙엽을 싫어하는 존재들도 있다. 바로 현역군인들과 자동차. 현역을 다녀온 남성들이라면 낙엽이 얼마나 피곤한 존재인

지 알 것이다. 그리고 자동차에는 낙엽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썩 좋지는 않다. 낙엽이 차량에 위험한 이유

들로 인해 접지력이 크게 떨어져 바퀴가 헛돌거나

또한, 주차 시에나 주행 중에 낙엽이 공기흡입구

•도로 위 낙엽은 미끄럽다.

슬립이 일어날 수 있다. 자칫하다간 위험한 상황

(에어 인테이크 홀이나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쌓

• 도장이 변색될 수 있다.

에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다.

여 막게 되면 차량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 유입이

• 공기 흡입구를 막아 공기흐름을 방해한다.

차단된다. 실내에 쾌적한 공기가 들어올 수 없는

• 배기관에 들어갈 경우 화재 위험

- 도장이 변색될 수도

것은 당연하고 먼지와 낙엽이 뒤섞여 2차, 3차 문

•전면유리에 떨어질 경우 시야 확보가 힘들다.

주행 중 뿐만 아니라 주차 중에도 단풍나무나 낙

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도로 옆 도랑에 쌓여있는 낙엽에 바퀴가 빠질

엽이 떨어지는 나무 아래 주차를 하는 것도 피하는

수도 있다.

것이 좋다. 낙엽이 떨어져 차량을 뒤덮는다면 산

- 배기관에 들어갈 경우 화재 위

성이 그대로 도장을 덮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

낙엽은 말라있으나 젖어있으나 문제가 된다.

- 도로 위 낙엽은 미끄러워

문에 차량의 도장이 변색될 수도 있다. 물론 잠깐

젖으면 미끄럽고 말라있으면 인화성이 높아지

낙엽 수분기가 빠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

주차하는 것으로는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기 때문이다. 마른 낙엽이 배기관에 들어가 과열

엔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수 있지만, 가을비가

오랫동안 주차를 할 경우엔 다른 곳에 주차를 하는

된 배기관에서 불이 붙는다면 아, 상상만 해도 끔

내리는 날이나 일교차가 심해 안개가 낀 아침에는

것이 좋겠다.

찍하지 않은가? 가을엔 시동을 걸기 전에 차량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있는 낙엽을 밟고 지나갈 경우엔 낙엽에 묻어 있는 수분

한 바퀴 둘러보면서 머플러 주변도 살펴보는 것이 - 공기 흡입구를 막아 공기 유입과 흐름을 방해

좋겠다.


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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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유리에 쏟아지듯 떨어질 경우

속도를 적절히 줄여주는 것도 안전운전에 도움이

엽도 수북이 쌓여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시야 확보가 힘들어

되겠다.

있다. 낮에는 물론이고 특히 밤에 도로 가에 쌓여 있는 낙엽이 도랑에 쌓여있는 것인지 도로 위에 쌓

쏟아지는 장대비는 시야 확보에 매우 불리하고 정말 많이 쏟아질 땐 무섭기까지 한다. 가을철 낙

- 도로 옆 도랑에 쌓여있는 낙엽에 바퀴가 빠질 수도

여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 돼서 너무 가장자리로 주

엽도 강풍이 불 때는 자루로 쏟아 내듯이 엄청난

'냇가' 말고 '도랑'을 아는가? 깊이가 깊지 않고

행할 경우 바퀴가 도랑에 빠질 수도 있으니 낙엽이

양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마른 낙엽이라면 그대로

폭도 작은 개울을 도랑이라고 하는데 주로 시내에

날아가겠지만 젖어 있는 낙엽이라면 전면유리에

선 볼 수 없고 시골이나 지방도로 가장자리에 많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붙어버릴 수도 있어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 바람이

다. 하수도랑 비슷한 역할을 하기도 해서 시골엔

주행 중에 차량 한 번 살펴보고 주행 중에 낙엽이

많이 부는 날, 낙엽이 많은 길을 주행하실 땐 주행

이런 도랑이 많다. 그런데 도랑엔 물도 있지만, 낙

많이 쌓여있다면 주의를 기울여 서행하면 된다.

쌓여있는 도랑도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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