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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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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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온라인 도박 가동 2주만에 5만명이상가입…세수 올리기에 한인 피해 우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붕괴위기

.

고객의 꿈을 이루어가는

박상수 박은영 부동산

215.237.0172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벨 패밀리치과

에까지 내몰렸던 아틀랜틱시티의 카지노

주정부 산하 게임산업집행과가 2일 발표

www.bluebelldentist.com

들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뉴저지 주에서 지

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온라인 도박

난달 21일부터 AC지역에 있는 대형 카지노

이 출범한 이후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아틀

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도박을 할 수 있

랜틱시티 6개 도박장이 시행하는 온라인 도

도록 온라인 카지노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박 사이트에 계좌를 개설한 가입자 수는 5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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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4일까지 시범기간을 거쳐 25

만13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일부터 정식 영업에 들어간 온라인 카지노

29일 이후에만 1만4000명 이상 또 추수감

들이 개장 초기부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사절인 28일에는 단 하루 만에 5000여 명이 …

관련기사 30면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변성도보험 215.517.6871 사람입니다” 2년반 걸친 본당 수리 끝낸 안디옥교회 호성기 목사 “60년만에 대청소 한번 크게 했습니다”

Tel. 215-517-6871

Fax.

2년 반을 넘게 끌어온 본당 보수공사를 마무리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in (215)855-7942

짓고 지난 달 24일 입당 예배를 올린 안디옥 교회 호성기 목사는 그 길고도

관련기사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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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의 건강 만들기” 발 다리 저림 발목 통증

무릎 통증 손 팔 저림

고관절 통증

교통사고 후유증 스포츠 직장상해 척추 디스크 질환 자세교정 운전면허 건강검진

손목 통증

팔꿈치 통증

허리통증 등통증

목 통증 어깨 통증

두통

Chiropractic & Spine Center 척추신경 및 통증 의료원 앰블러 클리닉 챌튼햄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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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ECONOMY•경제

펜아시안노인복지원, 필라에 새 둥지 15

일본만 가면 힘 못쓰는 삼성 갤럭시폰 71

대한항공 셔틀 전면 유료화 18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부자가 되는 방법74

ICAS 애뉴얼 디너

18

美 ‘사이버 먼데이’ 판매 신기록 82

영화 ‘중독’ 시사회 열린다 21

BMW, 미국 고급차 시장 1위 자리 내주나 85

23 펜주뷰티 협회 송년회 개최 23 필라 순회영사업무 실시 25 2013년 미사랑 회원전 열린다 25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루터란한인교회 창립 2주년

NEWS•한국뉴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28 위클리이슈 | 뉴저지 온라인 도박 가동 30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일제히 하락 97 삼성 사활건 ‘차세대 TV’ 유럽 열광 98 세계서 가장 잘 팔리는 술 ‘소주’ 105

E D U C AT I O N • 교 육

10대女 몰리는 ‘발 알바’ 113 식사량 적으면 ‘반차림’ 주문하세요114

브랜다이스 대학교 31 미국 최고 MBA는 하버드·스탠퍼드 38 성공하는 아이 만들려면 ‘성격 강점’ 키워라 43 소다 ,감자칩…학교 자판기서 사라진다 46

51 아마존 “무인 비행기로 30분내 배송” 55 태국 반정부 시위사태로 정치 위기 심화 58 3D프린터 총기규제법 10년 연장 62 이민법칼럼 | 교통사고, 이정도는 알아두자 65 타이틀정보 | 소유권 보험 66 ‘일장기 뜯어 먹고 피묻은 아베’광고 화제 69

양키스 추신수 영입, 이치로 트레이드 위기 141 변호인’송강호’ 150

C U LT U R E • 라 이 프

브리트니 스피어스, 세번째 결혼…” 156

스타일 | 커스텀 주얼리117

H E A LT H • 건 강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가요제 ‘약발’에 음반 ...120

군부 업은 최룡해 …도발위협 거세지나

한국, 2017년 U-20월드컵 유치‘그랜드슬램’ 달성” 138

싸이, 英 웸블리 구장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 155

설인숙의 문예톡톡 |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 효명세자 119

WORLD•미주&월드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고대사 |조공을 바치면 속국이다?2123 와인기행 | 샤블리125 한국의 맛 | 노량진 수산시장 ‘회’126 추천영화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128 조상범의음악에세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130 문화톡톡 | 미술이쉬워지는 감상법133 여행 | 후베이성을가다136

가는귀먹어가는 10,20대 ‘이어폰족’159 초보엄마를 위한 유아 건강 상식 161 “재채기를 손으로가리면 뭘 모르는 사람” 164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신경치료로 치아를 살린다2

167

아이들 키 키우기에는 다시마가 제일 !171

AUTO•자동차 현대기아차, 美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 172 토요타 ‘베르소’, BMW 엔진 얹었다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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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아시안노인복지원, 필라에 새 둥지 10일 신사옥 개관식…최대의 노인복지시설탄생 층 노인들을 위한 데이케어 '펜아시안 쥬빌리 센 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시에 105명까지 수용 가능한 쥬빌리 센터는 2014년 3월 공식 개원예정이며 아시안 노인을 위 한 종합 건강 서비스센터로서 식사는 물론 운동, 오락, 미용, 각종 강좌, 개인 상담 등 일상 활동 전 반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남관은 향후 2~3년간의 공사를 거친 뒤 시니어 커뮤니티센터로 개관할 예정이다.지난 2004년 펜 주에서는 최초로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안계 노인들을 위해 설립된 PASSi는 그 ▲ 사진 최임자 원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한인프로그램 관계자들

동안 대상을 아시안 노인 뿐아니라 다민족 계층까 지 확대하면서 현재 약 400명의 노인들을 돌보고

펜아시안노인복지원(Penn Asian Senior

게 이전할 만한 건물을 찾아왔었는데 마침내 최적

있는 지역 최대 한인 중심의 노인복지단체로 발

Services, 이하 PAASi 원장 최임자)이 첼튼햄 H마

의 공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

돋움 했다.현재 37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트 인근 구 한미문화원 자리로 확장 이전한다.

서 “복지원이 빠른 시간 내에 발전할 수 있도록 적

PASSi는 확장 이전에 따라 백순도(소셜워커), 곽

PAASi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

극적인 후원을 보내준 동포사회에 감사드린다"고

혜나(한인담당코디네이터), 황샤론(한인프로그

을 발표하고 이달 말 본격 이전에 앞서 오는 10일

말했다.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신사옥은 서재

램), 조정아(책임간호사)씨 등 해당 인력을 확충

오후 4시 신사옥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 의료원과 H마트 첼튼햄점 사이에 위치해 있으

하고 성인 데이케어센터 디렉터와 리셉션니스트

최임자 원장은 “건강 관련 분야에서 날로 증가

며 두 동의 건물과 70여대의 주차 시설을 갖추고

보조간호사 등을 추가로 보강할 계획이다.

하는 지역 노인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복지

있다.이번에 개관될 지상 2층의 북관과 맞은편 단

원의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사옥을 확장 이

층의 남관을 합쳐 총 건평은 2만9300스퀘어피트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신사옥 개관식>

전하게 됐다”며 “지난 1년 4개월 동안 건물 매입과

며 대지는 1.75에이커에 이른다.

일시: 2013년 12월 10일(화) 오후 4시

수리 등등 어려운 난관들을 모두 극복하고 이제

북관 1층에는 복지원의 행정 사무실과 펜아시

개관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4년여 넘

안 직업 교육원이 자리잡게 되며 2층에는 저소득

장소: 6926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문의: 215-572-1234 www.pass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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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셔틀 전면 유료화 내년 4월 1일 전격시행….아시아나는 무료고수 아시아나항공의 무료셔틀

∷ 소식

ICAS 애뉴얼 디너 6일 워싱턴DC서…안호영 주미대사참석

서비스는 당분간 기존대로 유

한인청소년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위해

지된다.대한항공 셔틀버스 운

활동하고 있는 한미연구소(ICAS, 회장 김

행사인 중앙여행사와 하나투

신자)의 ‘2013년 ICAS Annual Liberty

어 관계자들은 “항공사의 판

Celebration Dinner’가 6일 워싱턴 DC에

매방침 변경으로 인한 불가피

있는 상원 내 케네디 코커스 룸에서 열린다.

한 상황”이라며 “유효항공권

ICAS측은 올해 ‘자유상(Liberty Award)’

을 소지한 고객에 한해 기존

수상자로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던 필라-뉴욕JFK공항간

미 소지자 요금에 비해 할인된

차관을 선정했다.

무료셔틀서비스가 내년 4월 1일(탑승일 기준)부

요금을 책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단, 항

커트 캠벨 전 차관은 현재 ‘더 아시안그룹

로 전면 유료화된다.필라지역 대한항공서틀버스

공권을 12월 4일 이전에 구입한 승객들의 경우 셔

(The Asian Group, LLC.)’의 대표로 있

운영 지정 여행사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뉴욕JFK

틀 탑승일이 4월 1일 이후라 하더라도 기존대로

공항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이용 고객들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게무료로 제공하던 셔틀버스 서비스가 항공사의

필라지역 셔틀버스운임 할인권 판매지정여행

정책변경으로 폐지된다.따라서 내년 4월 1일부터

사: 중앙여행사, 하나투어, 제니여행사, 샤프여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탑승하는 승객은 항공권 예약

사, 체리힐 서울여행사, 에디슨 서울여행사, 월드

과 함께 셔틀버스 승차권을 구입해야한다.

관광

다.이번 행사에는 안호영 주미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필라 인근 블루벨에 본부를 두고 있는 ICAS 는 매년 2회에 걸쳐 리버티 어워드 수상자를 선정해 한인 2세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 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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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독’ 시사회 열린다 뉴비전교회, 10일 남산레스토랑서 필라델피아 청소년 재활센타인 뉴비전 교회 가 오는 10일 다큐멘터리 영화<중독> 시사회를

김 감독은 “한국 교회가 중독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 대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최한다. 지난 24일 청소년 센타 기금마련 음

그는 특히 다큐 영화 ‘중독’을 부모들이 자녀

악회에 이은 이번 시사회는 지역별 목회자 및 각

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분량을 조절

기관 단체장들을 초대해 청소년 마약은 물론 모

해 교회들에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든 중독에 따른 각종 범죄 및 탈선과 관련된 문

있다.김 감독은 3년 전 다큐영화 ‘잊혀진 가방’

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취지로 마

을 제작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고, 내년 4월 개

련됐다.

봉 예정으로 ‘제자, 옥한흠’과 러시아 한국인 최

<중독>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게임, 스마트폰, 알코올, 음란 등에 관한 중독 문 제를 영혼의 문제로 접근해 대안을 찾아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영화 감독 김상철 목사(파이

초의 순교자 김영학 선교사의 다큐영화를 제작 하고 있다. 시사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으 며 식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오니아21연구소장)는1095일간 우리나라는 물

일시: 12월 10일(화) 오후 7시30분

론 스페인, 영국, 미국, 일본, 인도 등 세계를 다

장소: 남산 레스트랑1002 Skippack Pike.

니며 중독자들과 생활하면서 인간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심도 있게 담 아냈다.

Blue Bell, PA 19422/ 215-654-8900 연락: 뉴비전 교회 채왕규 목사www. nvchurch.org (215)782-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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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란한인교회 창립 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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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펜주뷰티 협회 송년회 개최 벤스 뷰티 , 애니 인터내셔널 공동 후원 펜주 한인 뷰티서플라이협회가 오는 15일 오 후 5시부터 고바우 상가 지하 연회장에서송년 회를 개최한다.이번 송년회는 지역 최대 뷰티 서플라이 업체인 벤스 뷰티서플라이와 애니 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협회측은 송년회에서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많은 동포들의 관 심사인 오바마 케어에 대하여 건강 보험 전문 가를 초청해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노스 웨일즈에 있는 루터란 한인교회(담임목사

는창립 2주년을 맞아 지난 1일 본당에서 기념예배 를 열었다 한인루터란 교회는 13년 동안 뉴욕에서

일시: 2013년 12월15일(일)

다민족 사회 속에서 인류공동체의 화합, 지역사

목회를 했던 조나단 신 목사가 지난 2011년 10월

장소: 고바우 상가 지하 연회장

회의 화합과 발전,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의 영

1일 루터란 교단의 선교목사로 부임해 교회를 개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육간의 건강을 위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1년 12

척하여 담임을 맞아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한 선교

PA 19027)

월 11일 첫 한국어 예배를 실시한 한인루터란교회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간: 오후 5시

조나단 신)가 창립 2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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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순회영사업무 실시 뉴욕총영사관, 21일 서재필강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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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2013년 미사랑 회원전 열린다 12월 5일부터 고바우 지하 스페이스 바우 필라델피 아, 뉴저지, 뉴욕 그리고 델라웨어에 서 작품 활 동을 하고 있는 한인

뉴욕총영사관은 오는 21일(토) 필라델피아 지 역 동포들을 위한 2013년도 제 4차 순회영사업무

일 시 : 2013년 12월 21일(토) 13:00~17:002.

병역과 관련된 상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장 소 : 서재필기념재단 강당 주 소 : 6705OldYorkRd.,Philadelphia,PA191263

중근)로 연락하면 된다.특히 영사관 측은 전자여

예약 및 문의 : 215-572-88114.

권 신청과 관련해 “전자여권은 본인이 직접 순회

구비서류기본서류 : 여권, 영주권

영사 현장을 방문해 본인임을 확인 (지문 채취)

(원본과 복사본)

받은 후 신청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여권신청 : 사진1매,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기본

단,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없을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 질병 또는 장애가 있거나, 사고 등(입증서

모임인 미사

유로 추가 사진 제출을 요청 받으실 수 있다.

를 실시한다.이번 순회 영사업무에서는 국적및 상담을 원하는 경우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송

예술가들의

수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진 품질 등의 사

증명서$19.95 우표한장 (여권 Express 송부용) 일반서류 신청 : $0.46 우표2장 (결과 회송용)

류 첨부)으로 직접 신청할 수 없는 경우와 18세 미

민원업무별로 구비서류가 다르므로 정확한 구

만 미성년자인 경우는 대리인을 통한 여권발급

비서류에 대해서는 주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지문 채취는 생략

(http://www.koreanconsulate.org)를 참조하거

된다.순회영사에서 접수된 신청 서류의 경우, 접

나 총영사관으로 문의(T.646-674-6000)

랑은 4회째 정기 회원전 을 연다. “두 개의 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번 전시는 스페이스 바우 (고바우 지하)에서 12 월 5일 – 12월 11일까지 열린다. ‘육체적인 눈’과 예술가들만이 갖고 있는 ‘영감 의 눈’을 의미하는 ‘두 개의 눈’은 또 다른 의미로 ‘한국인의 눈’과 미국 ‘이민자의 눈’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참여작가는 강준철, 김은재, 권 남숙, 노영선, 이지연, 선춘웅, 설인숙, 유한기, 한진한 등이며 오프닝 초대일은 12월 5일 목요 일 오후 5:30-8:30 이다. * 작품설명: 선춘웅, 시간의 흔적, c-prin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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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A R D • 게 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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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신사옥 개관식

장소: 515 Stump Rd. North Wales Pa.19454

장소: 남산연회장(구 가야)

일시: 2013년 12월 10일(화) 오후 4시

예약 및문의 전화 : 박준업 267-274-8321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장소: 6926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펜주하원위원 kate Harper 지역구사무실에서

문의: 서경희 856-357-6965

문의: 215-572-1234 www.passi.us

일시:12월10일화요일/12월24일화요일10 12 AM

*봉사상시상식: 5:30 pm

◆ 영화 '중독' 시사회

장소:1515,DekalbPike,Suit106.BlueBellPa.19422

*[중독]영화 무료시사회 7:30pm

일시: 12월 10일(화) 오후 7시30분

전화 (610)- 277-3230.

◆2013년 서울대 연말송년파티

장소: 남산 레스트랑1002 Skippack Pike. Blue Bell,

예약및 문의 : 민소미 267-577-0503

일시: 12월 7일 (토) 저녁 6시 30분

PA 19422/ 215-654-8900

봉사내용 ( 공동 )

장소: 남산 (구 가야)

문의: 뉴비전 교회 채왕규 목사www.nvchurch.org

-65세 이상 노인을 의한 무료 승차권

회비: 일인당 $50 (학생 $20)

(215)782-3789

-장애인 등록 풀래카드, 자동차 등록 기간 연장

연락: 한중희 회장(484-354-3547)

◆ 필라지역 순회영사업무

-조건이 되는 노인의 재산세,랜트 리베이트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교사송년의 밤

일시 : 2013년 12월 21일(토) 13:00~17:00

-출생 사망 증명서 요청

일시: 12월 14일(토) 저녁 6시

장소 : 서재필기념재단 강당

-무료 공증.

장소: 남산(구 가야) 연회장

◆ 펜실베니아 한인 뷰티서플라이협회 송년회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문의 : 215-572-8811

일시: 2013년 12월 15일(일요일) 오후 5시부터

문의: 한광호 회장 267-250-9085

◆ 한인을 위한 민원서비스의 날

장소: 고바우 상가 지하 연회장 (215.379.5300)

정혜숙총무 484-681-3614

1.펜주하원의원 Todd Stephens 지역구 사무실에서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North Penn ESL 무료 영어 강좌

12월 민원서비스를 아래와 같이 실시합니다.

◆ 뉴비전 청소년 커뮤니티 센타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11:30까지

일시: 12월11일 수요일 9:30 - 11 : 30 AM

일시: 12월 10일(화)

장소: 양스 태권도장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127 South Main St., North Wales,Pa. 19454

Fri•6

Sat•7

Sun•8

Mon•9

Tue•10

Wed•11

Thu•12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전화: 215-460-4203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32° 최저 18° 최고

32° 최저 26° 최고

39° 최저 24° 최고

38° 최저 25° 최고

38° 최저 22° 최고

39° 최저 23° 최고

40° 최저 26° 최고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제97호•2013년 12월 6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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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타 운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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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2년반 걸친 본당 수리 끝낸 안디옥교회 호성기 목사

“60년만에 대청소 한번 크게 했습니다”

비용이 필요했다. 에어컨도 신통치 않았고 음향시

2년 반을 넘게 끌어온 본당 보수공사를 마무리

설마저 형편없었다. 그로인해 심적인 갈등을 겪는

짓고 지난 달 24일 입당 예배를 올린 안디옥 교회

성도를 볼 때마다 그도 함께 갈등을 겪었다. 그럼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건물 규모를

호성기 목사는 그 길고도 지루한 과정을 그렇게 웃

에도 불구하고 호목사는 지금까지 타인에게 베푸

키우기 보다 선교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나

어 넘겼다.필라지역에서는 신도 규모면에서 손꼽

는 것이 교회 건물을 가꾸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

의 신념이다. 하지만 우리 교회에는 젊은 부부들

히는 대형 교회에 속하는 안디옥 교회지만 94년

이라는 신념으로 그 어려움을 이겨왔다.

이 많아 어린아이들이 유별나게 많았다. 그 어린

왜 새 성전을 짓지 않았나

교회 설립 이후 지금까지 곳곳이 썩어 들어가고 물

하지만 환경 규제가 이루어지기 전에 지어져 일

아이들의 건강까지 담보하면서 버틸 수가 없었다.

이 새는 열악한 환경의 건물에서 그 오랜 세월동안

부 유해물질까지 있는 공간이라 성도들의 건강까

그래서 본당을 대대적으로 수리하는 방법을 택했

예배를 지내왔다. 1955년에 지어진 고등학교건물

지도 신경이 쓰였다. 특히 어린아이가 많은 교회

다.

을 인수해 교회를 일으킨 탓에 학교 체육관을 본당

라는 것이 더욱 마음에 걸렸다. 결국 호 목사는 은

으로 사용하면서 예배때마다 접이식 의자를 펴고

퇴할 때까지 건물에 손을 대지 않겠노라던 마음속

성도를 앉혀야 했던 호 목사는 그 미안함을 차마

다짐을 깨트릴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2년 반에 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했다.

친 본당 개보수 공사의 시작이었다.

비가 새는 지붕을 수리하는 데만 5만달러라는

다음은 호목사와의 일문 일답.

향후 본당 사용계획은

성전만 크게 지어놓고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복음화 대회와 같은 행사


타 운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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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통해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하고 본당을 사용하

이 없다. 선교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송해 왔지만 정작 내가 눈으로 본 곳은 몇 군데 안

려는 종교단체가 있다면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

‘OICC(One in Chris Church)’를 평생 표어로 삼

된다.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순회 선교사로서 선

이다. 큰 집회도 충분히 치를 수 있는 준비가 됐다.

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아래 하나라는 생각으

교에 힘을 보탤 것이다. 선교사를 살리는 선교사

컴퓨터와 음향 시설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아

로 3대가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교회가 되기

로 여생을 살고 싶다.

울러 2층과 3층도 깨끗해졌고 방을 늘려 학생들의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을 세분화했다.

필라안디옥교회 담임목사이자 476개의 교회와 자녀들을 위한 가훈을 가지고 있나

전세계 8만여명의 성도, 20개의 노회를 거느리고 있는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인 호성기 목

선교 활동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물론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라 / 절대 포기하지

사는 1990년 미국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순교자

마라 / 남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는 삶을 살아라. 이

집안 장손으로 태어난 그는 18세가 되던 해 부터

for Global Mission)’ 본부다. 현재 PGM을 통해 전

세 가지를 가훈으로 삼고 있다. 자식들에게 목

목회자의 길을 가기 싫어 방황을 했다. 하지만 24

세계 26개국에 132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어있다.

사가 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

교인 중에서도 25 가정이 선교사로 활동 중이다.

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사회에 속해서

접 만난 후 거듭 나는 삶을 체험한 후 영국과

신앙생활은 ‘관계’다. 특히 하나님과의 ‘관계’가 1

살든 자신을 희생시켜서 남을 살리라고

미국 등에서 선교사로 사역해 왔다. 1994년

순위다. 친구관계를 찾기 이전에 예수님과의 ‘관

가르친다. 자신만을 위해서 산다면 그것

계’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

은 짐승이나 다름없다.

안디옥 교회는 ‘세계 전문 선교회(Professional

살이 되던 해 부친의 집회 인도로 하나님을 직

안디옥교회를 설립한 직후부터 지역사회주민 들을 초대해 한국고유음식과 문화행 사를 제공해 왔으며 10여년 전부터

가정과 교회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은퇴후 계획은

는 매년 2회에 걸쳐 지역 주류사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가정이 곧 교회고, 교회가 곧 가정이다. 가정

선교활동을 할 것이다. 매년

이 건강하지 못하면 교회를 아무리 다녀도 소용

많은 선교사를 세계 각지로 파

등 지역사회와의 화합에도 힘써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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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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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클 리 이 슈 • N E W S

뉴저지 온라인 도박 가동 2주만에 5만명이상가입…세수 올리기에 한인 피해 우려 …

커버에이어서

오프라인보다 폐해 더 심해

라스 리조트(-23%) 등이다.반면 아틀랜틱시티

AC지역 카지노들 다시 꿈틀

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가타 호텔 카지노는 4720

계좌를 만드는 등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

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37%이상의 매출 신장

다. 지역 한인들 중 일부도 이미 온라인 도박사이

을 보였다.아틀랜틱시티 카지노들의 총 매출은 지

트에 계좌를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난 2006년 52억 달러를 기록한 뒤 계속 줄어 올해

다.카지노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고 비밀스럽게 도

는 3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고

박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인해 그 증가세

있다. 그러나 이들 카지노들은 온라인 도박으로

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과거 도박

만 한 해 총 2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

에 빠져 큰 돈을 날린 경험이 있는 P모씨는 “다른

나 세금 수입이 발생할 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

되고 있다. 카지노들로서는 이용객 감소로 아틀랜

사람들과 얼굴이 마주칠 일도 없고 결제 시스템 등

고 있다. 게임산업집행부는 내년 1월 중에 온라인

틱시티가 유령도시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

도 다양해 사용자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또다

도박으로 인한 초기 세수 내역을 발표할 예정이

인 도박이 순조롭게 출범하자 쌍수를 들어 환영하

시 지역 한인사회에 도박 피해사례가 늘어나는 것

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온라인 도박이 시행 초기

는 분위기다. 주정부도 온라인 도박이 세수 확대

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들 온라인 카

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 크리스

지노들의 수입은 물론 주정부 세수까지 크게 늘어

티 주지사는 당초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면서 한 해

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수가 12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도박 중독 상담전문가는 “온라인 도박의 경우 중독 피해가 더 심하다”며 주의를 당 부했다.현재 온라인 도박을 시작한 도박장은 보고

온라인 게임의 인기 폭발을 가장 반기는 것은 카

그러나 무디스 등 크레딧회사들은 뉴저지주가 온

타 호텔 카지노 앤 스파 트럼프 타지 마할 카지노

지노들. 아틀랜틱시티 내 12개 카지노들이 올해

라인 도박으로 첫 해 최소 2억8000만 달러 최대 5

리조트 트럼프 플라자 호텔 앤 카지노 트로피카나

1월부터 6월까지 전반기에 총 13억8000만 달러

억 달러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사실 AC

카지노 앤 리조트 밸리스 아틀랜틱시티 시저스 아

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

지역의 카지노들은 최근 몇년 동안 필라 지역에 건

틀랜틱시티 등 6곳이다. 그러나 시행 직전 기술적

해 10.7%가 줄어든 것이다. 아틀랜틱 클럽 카지

설된 카지노들 때문에도 손님들을 많이 잃어왔다.

인 장애를 겪었던 골든 너기트 아틀랜틱시티 도박

노는 최근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

펜 주 카지노들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

장이 곧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용자 수는 더

는 12월 법원에 경매로 판매될 예정이다.이번 분

장세를 보여왔다.하지만 이번 뉴저지의 온라인 도

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 수익이 감소한 카지노는 레벨 카지노(-36%)

박 허용으로 인해 오히려 펜 주 카지노들이 일정부

시저스(-28%) 트로피 카나 카지노(-26.5%) 하

분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게임산업집행부는 온라인 도박으로 향후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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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개방된 유일한 정통 유태인 대학

브랜다이스 대학교 브랜다이스 대학교(Brandeis University)는

다. 미국 내에서 유태인들이 운영하는 교육 기관

랜다이스라는 이름이 좀 알려지나 싶었지만 “학

1948년에 유태인들이 설립한 미국의 사립 대학이

은 많으나 모든 인종에게 개방된 유태인 대학으로

교 이름이 뭐라구요? 브…브…”라고 얼버무리거

다. 보스톤 시로부터 서쪽으로 약 14km 떨어져 있

는 이 학교가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나 “아 그 학교! 이름이 그랜다이저던가?”라고 되

보스턴 근교에 위치한 이 학교는 많은 한국 사

묻는 식으로 여전히 Brandeis라는 낯선 발음에 당

보스톤 시 근교의 조그마한 도시 왈뎀에 있는

람들에게 생소한 학교이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

혹감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학교명으

브랜다이스 대학교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상

일”이라는 책의 출간으로—그 책에 나오는 모리

로 전 총장이었던 유태인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위권 수준의 종합대학으로 빠른 성장을 한 학교이

교수가 출강한 학교가 브랜다이스 대학이다.—브

법관 “브랜다이스”의 이름을 놓고 고민하다 결국

는 매사추세츠 주 왈뎀 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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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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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다이스”를 채택하였다는 우리

금요일 이후에는 텔레비전 시청도

학교는 그 이름만큼이나 개성이 강한

하지 않고 방 안에서 촛불 하나로 지

독특한 학교이다.브랜다이스는 학교

내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내 거의 모든 건물이 10분 내에 주파

이러한 이들의 종교적 전통은 “야

가능할 정도로 자그마한 캠퍼스로세

마카”(yamaka)라 불리는 유태인 남

계 제 2차 대전 당시의 양식이다.

학생들의 모자에서도 여실히 드러난

브랜다이스는 이러한 외형적인 특

다. 상황과 장소를 불문하고 늘 착용

징 외에도 독특한 점이 많은데 그 중

하여 의복이라기보다 몸의 일부가 되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학생들의 인종 구

어버린 듯한 야마카는 신이 하늘에서

성이다. 전체 학생의 70% 이상이 유

지상을 내려다 볼 때 자신들을 알아

태인과 유태인계(系)로 구성되는데,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들의 종교

그 중 상당수가 미국 사회 내에서는

적 믿음을 대변하는 도구이다. 이처

소수 집단인 “종교적 유태인”이다.

럼 독실한“종교적 유태인”에게는 같

유태인이란 뿌리에 자부심을 가지

은 “종교적 유태인”과의 혼인만이 허

나 종교적 관습을 수행하지 않는 “문

용된다. 현대에 와서는 그 유래가 흔

화적 유태인”과 유서 깊은 유대교의

치 않게 모계제를 유지하고 있어, 유

명맥을 종규(宗規)의 엄수를 통해 현

태인이라는 범주에 들기 위해서는 반

재까지 이어나가고 있는 “종교적 유

드시 어머니가 유태인이어야 한다는

태인”이 그것이다. 이 학교의 많은 학

것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생들이 코셔(Kosher)라는 유태인 특

브랜다이스 학생 중 의대 준비를 하

유의 음식을 먹는다. 예를 들어, 돼지

는 학생이 상당수 이고 생물, 물리, 화

는 부정(不淨)한 동물로 간주되기 때

학과의 교수진이 상당히 우수하다.

문에 학교 내에서 돼지고기를 찾아볼

학교가 아담하고 학생 중 유태인이

수 없다. 대신 닭, 소, 칠면조를 즐겨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이 브랜다이

먹는데, 이 경우에도 단칼에 도살된

스의 가장 큰 특징이 다.

“깨끗한” 고기만이 허용된다다. 또한, 일주일이 “육식의 날”(meat day) 과

도시 설명

“낙농제품의 날”(dairy day)로 나누어

Waltham은 인구 1만 이하의 매우

져 평소에는 육류와 낙농제품을 혼식

작은 도시이며 학교주변에는 여가시

(混食)할 수 없다.

설이 거의 없다. 오히려 어느정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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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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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예술·과학대학원, 헬러사회정책·경영스 쿨, 평생학습대학원 등 5개의 단과대학 및 대학원 에 인류학, 경제학, 화학, 비교문학, 컴퓨터공학, 문예창작학, 동아시아연구학, 교육학, 사학, 신문 방송학, 언어학, 법학, 뇌과학, 철학, 심리학, 정치 학, 물리학, 종교학, 사회학, 여성학 등의 과목이 설 치되어 있는데 인문과학대학에는 재학생의 약 3 분의 2가 소속되어 있다.의과 대학원이나 법과 대 학원 등 전문직 분야의 프로페셔널 스쿨은 없지 만, 현재 설치돼 있는 각 학과에서는 고루 우수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러 학과들 중 생물학과와 함께, 생화학과가 뛰 어난 분야이며, 또 수학, 물리학 등 자연 계열도 전 반적으로 훌륭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유 가면 있는 보스턴 시에 나가서 휴식을 취하는 형

Wien)의 지원으로 시작된 이 장학제도로, 매년 수

태인이 설립한 학교인 관계로 구약시대를 연구하

태다. 2011년에는 매년 미국 국내 대학 순위를 매

십명의 외국 우수학생에게 학비, 기숙사비, 식비

는 유대학이 미국 최고의 수준이다.유대교단이 지

기는 주간잡지 U.S News & World Report 에서 31

가타 잡비까지 일체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원하며 유대인 학생수가 절반 이상이지만 무종파

위를 기록하였다. 2007년 가을에 입학한 신입생 (Class of 2011)의 경우 지원자 7,562명 중 34%가

(브랜다이스 국제 장학금 웹사이트: www. brandeis.edu/wien/index.php )

교육을 지향하고 모든 인종에게 입학이 개방되어 있다.

합격했으며, 학생대 교수의 비율은 8:1 이라고 한

학부와 대학원을 모두 합쳐 학생수가 약 5천여

다. 아직도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유태인들이어

명(학부생 3,360명, 남학생 44%, 여학생 56%) 밖

* SAT Reasoning Verbal: 620 ~ 720

서, 유태인 학교라는 인상을 많이 풍기지만, 학교

에 안 되는 소규모 대학인 관계로 교수와의 접촉이

* SAT Reasoning Math: 630 ~ 720

당국은 이러한 성격을 보다 다양하게 바꾸기 위해

쉽고, 재학생들의 실력이 대단히 우수한 것으로

* ACT Composite: 28 ~ 33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소문난 브랜다이스 대학교는 초창기부터 유명했

* SAT Reasoning or ACT 요구함

던 많은 유태인 학자들을 초빙해 학교의 질을 높이

* SAT Subject 요구함

는 데 크게 주력을 했다.

* SAT Reasoning / ACT 점수 제출: 3월 1일

2008년에는 학부생 중 9%가, 대학원생 중에는 3%가 아시아계 학생이었다. 브랜다이스에는 우

시험 정보

* SAT Subject 점수 제출: 3월 1일

수한 외국 학생들을 받아들이려는 정책 중의 대

인문교양 과목에 초점을 맞춘 연구중심 대학답

표적인 것으로 윈 국제 장학금 프로그램(Wien

게 모든 학사과정과 관련하여 교수들과의 직접적

* AP Exams의 Credit을 인정함

International Scholarship Program)이라는 것이

인 접촉이 쉽고, 개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randeis Univ. University

있다. 뉴욕에 있는 사업가 로렌스 윈(Lawrence

2011년 기준 인문과학대학, 브랜다이스국제대

415 South St., Waltham, MA 02454,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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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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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MBA는 하버드·스탠퍼드

미국 최고의 경영대학원(MBA)으로 하버드대 와 스탠퍼드대가 선정됐다고 대학평가전문매체 인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가 발표한 2014년 대학원 랭킹에 따르면 연례 경영대학원 평가에서 두 대학원은 지난해에

학교의 켈로그비즈니스스쿨이 꼽혔다.

와 변동이 없었다.

올해 MBA 평가에선 지원자들 사이의 평판도를

한국의 의대 격인 의학대학원 연구 부문은 하버

비롯해 기업의 취업 가산점·졸업후 초봉·취업

드대가 1위, 스탠퍼드대와 존스홉킨스대가 2·3

률·MBA 입학자격시험인 GMAT와 GRE 점수·

위를 차지했고, 진료 부문은 노스캐롤라이나대를

합격률·학부 학점이 주요 기준으로 반영됐다.

선두로 워싱턴대와 오리건대가 뒤를 이었다. 공과

이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펜실베이니아대

법학대학원인 로스쿨은 예일대가 1위를 차지했

대학원은 MIT·스탠퍼드·UC 버클리·캘리포

학교의 와튼스쿨이, 공동 4위는 메사추세츠공과

고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가 공동 2위에 올랐다.

니아공대·카네기 멜론·조지아공대 순으로 평

대학(MIT)의 슬로안경영대학원과 노스웨스턴대

뒤이어 컬럼비아대와 시카고 순으로 지난해 순위

가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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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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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아이 만들려면 ‘성격 강점’ 키워라 육아 멘토를 찾아서 - 미국 언론인 폴 터프 아이가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황금 열

견되는 인간의 긍정적 특징들을 조사해 성격 강점

쇠는 성적이나 부모의 재력이 아닌 이른바 ‘성격

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둘은 24개의 성격 강점을

강점’이라고 강조하는 이가 있다. <뉴욕타임스 매

발견했다. 이들은 자신의 성격 강점을 잘 알고 그

거진> 편집장을 역임한 언론인 폴 터프(46)가 바

것을 일상 생활에서 수행하면 긍정적 정서가 높아

로 그다. 미국 내 아이들을 장기 추적 조사하고, 여

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다른 긍정 심리학자

러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인 바바라 프레드릭슨은 긍정적 정서가 호기심과

고 한다. 학교 교육, 빈곤 퇴치, 영유아 양육 분야를

창의성을 유발시키고, 아이의 능력을 발달시켜준

10년 동안 취재해온 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아이

다는 것도 입증했다. 유아기 스트레스가 어떻게

는 어떻게 성공하는가>를 펴냈다. 인성과 성격을

아이를 실패하도록 만들까. 터프는 다양한 과학적

등한시하고 오로지 성적과 인지 교육에만 매몰돼

연구 사례를 든다. 그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수많

있는 국내 현실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최근 그와

은 과학자들은 유아기 때 받은 스트레스가 어떻게

서면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왜 아이의 성공에 성

아이들의 몸과 뇌에 치명상을 입히는지 입증했다.

격 강점이 중요한지 정리했다. 유아기 스트레스 왜 안좋은가

“요즘 미국 부모들은 두 살 때부터 알파벳과 숫

학교 교육, 빈곤 퇴치, 영유아 양육 분야를 10년 동안 취재해온 미국 언론인 폴 터프는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토 대로 아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성경 강점’이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우리 몸은 에이치피에이(이하 HPA,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시스템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조 절한다. 무서운 영화를 볼 때 우리의 심장은 쿵쿵 뛰고 피부는 촉촉해진다. 이런 반응은 HPA 시스템

자를 가르칩니다. 조기 교육과 인지 교육에 집착

의 핵심 논거는, 지나친 인지 교육이 아이들의 스

의 작동 때문이다. 어릴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

하죠. 그러나 지나친 조기 교육과 인지 교육은 아

트레스 지수를 높여 오히려 인생을 실패로 이끌 수

으면 HPA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다. 뇌의 전전

이들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초래합니다. 더불어 아

있다는 것이다. 대신, 아이들에게 ‘성격 강점’을 키

두엽의 기능도 망친다. 이러한 부정적 영향은 사

이들의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도 꺾어버리죠.

우면 계층에 상관없이 아이들의 삶을 성공적으로

춘기에 이어 성인기까지 지속된다는 사실이 여러

이제는 균형잡인 교육을 위해 비인지기술인 성격

만들 수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연구에서 밝혀졌다. 터프는 “스트레스가 많은 아

강점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성격 강점은 긍정 심리학에서 나온 개념이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고혈압, 간 질환, 폐 질환, 당

그는 미국 교육 현장을 취재하면서 인지 교육 위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과 크리스토

뇨병, 알콜 중독, 우울증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

주 정책에 치중해 온 자국 정부를 비판했다. 비판

퍼 피터슨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발

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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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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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터프는 “집안이 가난해도 스트레스를 조절

교육 기관에서 이에 관한 훈련을 받으면 때로는 드

하고 성격 강점이 높은 아이들은 성공적 삶을 살아

라마틱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성격 강점은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이들이 계발하고, 연습하고, 개선할 수

터프는 24개 성격 강점 가운데 삶의 만족도와

있다는 사실을 먼저 인지해야 합니다.”

고도의 성과를 예측할 수 있는 7가지 강점을 특별

성격 강점을 키워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히 소개했다. 뚝심(grit), 자제력, 열정, 사회지능,

에 대한 그의 대답이다. 그는 성격 강점에 대한 다

감사하는 마음, 낙관적 성격, 호기심이 바로 그것

양한 조사 결과를 잘 이해하는 것이 교육 시스템

이다. 이 7가지 강점은 뉴욕에서 저소득층 학생이

을 바꾸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소

주로 다니는 케이아이피피(KIPP) 아카데미 중학

득층 아이들을 위해 성격 강점만을 강조하는 것만

교와 고급 사립 중학교인 리버데일의 두 교장이 펜

으로는 불충분하다”고도 말한다. 불리한 여건에

실베이니아대 심리학자들과의 장기간 협업을 통

서 자라는 아이들의 성과를 개선시키려면, 사회

해 ‘아이들의 성공을 위한 핵심 성격 강점’으로 추

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다만 그는 “교사들과

린 것이다. 터프는 “미국 교육계에서는 성격 교육

부모들이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는 어떤 한 아이를

을 확장하고 재정의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볼 때, 그 아이는 환경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성공

은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대인관계도 좋지 않다.

비인지능력을 분석하고, 측정하고, 계발하기 위

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그

스트레스로 뇌의 전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져 감정

한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해내는 연구자들도 많다.

리고 성격 강점을 계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조절이 어렵고, 고도의 사고력이 필요한 실행기능

현재 미 전역에서 흥미진진한 실험이 이뤄지고 있

말했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

또한 저하되기 때문이다. 결국 유아기의 스트레스

다”고 전했다. 실제로 케이아이피피 아카데미 중

고, 성공과 성격, 교육에 대해 흔히 가지고 있는 고

는 이러한 생리화학적 매커니즘을 통해 아이를 실

학교에서는 국·영·수 등에 대한 성적표뿐만 아

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해 책이 출간

패로 이끌 수 있다.

니라 성격 성적표를 일 년에 두 번 아이들에게 나

된 후 미국의 많은 부모들이 자기 자신과 아이들

눠준다. 아이들은 자신이 7개 성격 강점 중 어떤 부

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교사들은

저소득층 아이들에겐 삶의 무기, 성격 강점

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이 자신의 강점인지 확

학생들과 그들의 욕구에 대한 참신한 관점을 제공

‘저소득층 아이들이 실패한 인생을 살아간다면

인할 수 있다. 상담 교사와 상담을 통해 부족한 부

했다고도 했습니다. 교육부 장관부터 지역 학교의

분을 훈련하기 위한 계획도 세운다.

교장, 교육 관료들이 성격 강점에 관심을 보였습

그것은 가난 자체보다는 가난으로 인한 스트레스

니다. 그러나 아직 제가 아는 한 중요한 정책적 변

때문이다.’ 터프의 지적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 어났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자기 조절력

성격은 학습·훈련된다는 믿음 가져야

화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가정의 저녁 식

이 없거나 뚝심 등 성격이 계발되지 않은 아이들은

“많은 사람들은 성격이 타고난 특질이며 절대로

사 시간, 교사 휴게실에 둘러앉아 나누는 대화 내

술, 담배, 마약 중독 등으로 자기 삶을 엉망으로 만

변하지 않는 것으로 믿어요. 그러나 성격 강점은

용이 변한 것이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해요.”그는

든다는 연구 결과도 그에겐 흥미로웠다. 그는 실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받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어른들의 아이들에 대한 교육 방식을 성찰할 수 있

제로 저소득층 아이의 멘토 구실을 하며 추적 관찰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하고, 청소년기에는

도록 계속 힘을 쏟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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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 ,감자칩…학교 자판기서 사라진다

내년 가을 학기부터 학교 급식이 건강해진다.

식품과 야채, 과일 등의 급식을 받게 된다. 학교 급

연방농림부는 지난 6월 통과된 학교 급식 영양

식소에서 아이들이 즐겨찾는 피자의 경우 치즈는

개선안에 따라 모든 학교 내 자판기와 급식소 등의

저지방, 크러스트는 곡물로 만들어지며 소다와 감

음식에 일정 기준의 영양소를 포함하도록 규정하

자칩, 초콜릿 등을 구입할 수 있었던 자판기의 모

. 한편 급식 서비스 담당자들의 모임인 학교영

고 학생들이 몸에 안 좋은 군것질 대신 건강식품을

든 과자와 음료수는 앞으로 땅콩, 물 등으로 대체

양연합(School Nutrition Association)의 급식 현

먹을 수 있도록 내년 9월부터 모든 학교의 자판기

된다. 연방농림부는 "급식 외 학교에서 판매하는

황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엄격한 규정이 적용된

에서 음료수와 주스 등을 판매하지 않는다.

모든 음식이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음료수

지역 아이들의 비만율이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

가 아닌 물, 저지방 우유, 과일·야채주스 등이 판

났다.

또한 학교 급식소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저지방

매될 예정이다. 판매되는 음식이 달라져 자판기의 수입이 떨어 지겠지만 아이들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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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ORLD•미주&월드 북 한 장 성 택 실 각 파 장

군부 업은 최룡해 …도발위협 거세지나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 최룡해 라인이 군부 핵심 노동당에도 상당한 영향력… 정부 “상황 예의주시” ◀2011년 12월 28 일 평양에서 열린 김 정일 북한 국방위원 장 영결식에서 김정은 (가운데·당시 당 중 앙군사위 부위원장) 노동당 제1비서가 거 수경례하는 모습을 장 성택(왼쪽) 국방위 부 위원장이 지켜보고 있 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4일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 서 "국지전은 물론 전면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 각에 따른 북한 군부의 부상과 관련이 깊다. 장성택의 실각 이후 북한의 2인자로 떠오른 최 룡해 군 총정치국장은 군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장성택 실각 이후 북한의 위협은 전방위적으로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부의 아이콘 최룡해의 부상

장성택 실각으로 북한의 실세로 떠오른 인물은 군부를 등에 업은 최룡해다. 최룡해는 군 총정치

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악하기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국장으로 군 인사문제를 총괄하고 있다. 북한 군

최룡해는 북한 노동당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

최룡해가 장성택과 연계된 잔여세력 숙청에도 본

부는 최룡해의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평

진 것으로 알려져 군부와 당을 모두 장악할 수 있

격 나설 것으로 관측돼 북한 내부에서 최룡해로의

가다. 실제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

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룡해는 노동당 고위 인

쏠림 현상은 한층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

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등 현재 북한 군

사들 중 김정은 후계체제 때 등장한 리영수 당 근

택 라인으로 분류되던 박봉주 내각 총리는 물론 김

부 핵심인물들은 최룡해가 앉힌 소장파들이라는

로단체부장,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 등과 막

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등도 실각할 경우 김정은 제

점에서 최룡해 라인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지금껏

역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노동당 원로그룹 또한

1위원장 외에는 최룡해를 막을 인물이 없다는 평

장성택이 군사력보다는 경제력 강화에 초점을 맞

뚜렷한 정치색 없이 시국을 주도하는 세력에 편승

가다. 다만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 제1위원장의 고

춘 정책을 펼친다고 판단, 내부적으로 불만이 컸

하는 행태를 보여왔기 때문에 최룡해가 노동당을

모인 김경희 당 비서의 직책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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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보여 어느 정도 완충지대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김씨 직 계의 정치적 영향력이 절대적인 북한의 정치구도는 물론 김 경희를 통해 '백두혈통'을 인정받고 있는 김 제1위원장의 사 정상 김경희의 말을 무시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한 대북 전문가는 "장성택은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 험 등을 반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김정은의 폭주를 막는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했었다"며 "최룡해의 경우 그러한 장성 택의 실각을 직접 목격한 터라 수위 높은 강경책을 제안할 가 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 장성택 거취에 신중

정부는 장성택의 실각으로 북한군의 위협이 증가할 것이라 보면서도 장성택의 실각을 단정하지는 않고 있다. 박수진 통 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장성택이 모든 직책에서 해임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 다"며 "다만 과거에 주상성·리태남·리영호 등이 신병을 이 유로 물러났다는 공식보도가 있었으나 장성택의 경우는 현재 까지 공식적인 보도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북한의 동향 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류길재 통일부 장관 또한 "정 부는 장성택 위상 변화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 한 내부 동향 등을 차분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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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무인 비행기로 30분내 배송” 세계 최대 온라인 상점 아마존이 택배를 원활 하게 하기 위해 무인비행기 드론을 사용하겠다 고 밝혀 화제다. 씨넷, CBS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1일(현지시간) 미국 CBS 추적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 했다. 그는 프로그램 진행자 찰리 로즈와의 대담 에서 “아마존은 무인 비행 로봇 킨들 드론을 이용 해 물류창고에서 30분 내에 주문한 물품을 소비자 집 앞마당까지 배달하는 프로젝트를 수년간 연구 해 왔다”고 말했다. 제프 베조스 CEO는 무인 비행 로봇이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물건을 실어 주문자의 집 앞마당

물류창고를 가지고 있다.

다 주는 서비스로 봇으로, 그리고 다른 유통점 택

까지 배달하는 동영상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

제프베조스는 이 날 8개의 날개를 가진 이 킨들

배용으로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다. 킨들드론은 물류창고 반경 16km 이내를 날

드론(octocopter)이 시애틀의 한 비밀 연구소에

법률전문가들은 킨들 드론이 프라이버시 침해를

아 직접 고객집 문앞까지 물건을 배달하게 된다.

서 개발돼 현재 테스트중이라고 밝혔다. 씨넷은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택배 물량의 96%를 차지하는 무게

아마존이 킨들 드론을 이용해 직접 택배 서비스를

2.36kg(5파운드)이내의 제품을 드론에 맡기게 될

하는 외에 용도를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망이다. 아마존은 현재 전세계에 100개 이상의

즉 각 가정의 보안감시용, 집안에서 물건을 가져

아마존 측은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되려면 미연방 항공청(FAA)을 통한 논의와 법규마련에 이르기 까지적어도 5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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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사태로 정치 위기 심화 사태 악화되면 의회해산·조기총선 유력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폭력적 양상을 띠면서 정 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를 이끄 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3일 방콕시 경찰본 부가 새로운 점거 목표가 될 것이라며 시위대에 시 경으로 집결할 것을 촉구했다. 방콕 중심가와 시 외곽 정부청사 단지에는 2일 경찰과 시위대 사이 에 최루탄, 물대포, 화염병, 돌 등을 동원한 공방전 이 이틀째 계속됐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시위대나 국민을 향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으나 경찰은 시위 대에 고무탄을 쏘기 시작했다.지난달 30일 밤과 1 일 새벽에는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가 충 돌해 3명이 사망한 데 이어 2일까지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정부 시위로 위기가 고조되자 잉락 총리가 시위 대의 요구대로 퇴진하고 의회를 해산한 뒤 조기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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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18번의 쿠데타를 겪었다. 실패한 쿠데타까지 포함하면 19번이며 헌법을 17차례 개정했다. 정치권은 선거를 통해 연임에 성공한 탁신 전 총리 가 군부 쿠데타에 의해 실각한 지난 2006년 이후 친탁신과 반탁신으로 나뉘어져 심각한 분열을 겪 고 있다. 태국은 또 방콕 등 대도시 중산층과 도시 빈민, 농민 등 저소득층 사이의 계층 갈등이 심각 한 실정이다. 경찰 공무원에서 출발해 통신 재벌이 된 뒤 지난 2001년 총리직에 오른 탁신 전 총리는 낙후 지역 개발, 저소득층 복지 정책 등으로 해외도피 중임 에도 농민과 노동자 계층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 를 받고 있다. 탁신 전 총리는 그러나 지난 2006년 19억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회사 주식을 싱가포 르 테마섹 그룹에 팔면서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 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부정부패와 권력남용으로 인해 중산층과 기득권 계층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그

론이다.잉락 총리 사퇴와 함께 의회해산, 조기총

사고 있다.이번 시위 사태는 정부와 집권 푸어 타

러나 잉락 총리는 여전히 사퇴 의사가 없으며 의회

선이 발표되면 현재 시위에 가담하고 있는 상당수

이당이 탁신 전 총리의 사면으로 이어질 수 있었

해산 및 조기 총선도 실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

방콕 시민들과 온건 시위대가 시위에서 이탈할 것

던 포괄적 정치 사면을 추진한 것이 촉발제가 됐

듭 밝히고 있다.수텝 전 부총리 역시 선거에는 반

으로 전망된다. 이미 집권 푸어 타이당은 최악의

다.보수 정치권과 방콕 중산층은 부패한 탁신 전

대하고 있다. 선거를 실시해봐야 보수 야당이 이

경우 선택할 수 있는 해결책에 관해 잉락 총리와

총리가 처벌받지 않고 귀국해 정치에 복귀하는 것

길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논의를 했으며,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 유력한

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

와 현 정부를 지지하는 농민, 노동자가 유권자의

대안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기

그러나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보수 야권도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선거를 실시하면 탁신

총선을 실시하더라도 태국이 겪고 있는 주기적인

비민주성으로 비난받고 있다.정치권의 부패는 탁

계 정당이 승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치 위기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신 전 총리가 집권하기 훨씬 이전부터 만연했으

그러나 태국의 정치 위기를 해소할 근본적인 해결

전망하는 정치 전문가들이 많다. 그만큼 정치권의

며, 정당의 역사가 약 50년에 이르는 가운데 최대

책이 될 수 없더라도 일단 반정부 시위를 가라앉히

반목과 권력 갈등의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

의 보수 정당인 민주당도 이 부정부패로부터 절대

기 위해서는 조기 총선 외 대안이 없다는 것이 중

태국은 지난 1932년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뒤 지금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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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총기규제법 10년 연장 미국에서 3차원(3D) 프린터로 만든 플라스틱

력이 중단된다.이 법이 만들어질 당시

다음 날부터 그대로

총기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연방 의회가 이

플라스틱 총기는 이론상으로만 가능했

시행된다. 전문

를 규제하는 법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3일(현

지만 최근 3D프린터로 총기 부품을 제작하는

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공화당이 장악한 하

게 현실화하면서 법적 공백을 막기 위해 연장해야

선거에서 재선을 노

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비탐지 무기 제한법’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일부 총기 규제론자

리는 민주당 상원의

(Undetectable Firearms Act)을 10년간 연장하

들은 플라스틱 총기 등에 대한 영구적인 규제를 주

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지나친 총기

는 법안(H.R.3626)을 처리했다. 최근 공화당과 민

장하고 있으나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민주당은 공

규제에 반

대하는 보수성향 지

주당이 여러 사안에서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음에

화당이 제안한 10년 연장안을 받아들였다.

역에 출마

한다는 점도 법안 내용

을더강

화하지 않고 원안대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가들은 내년 중간

도 하원은 이례적으로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

이스라엘 의원은 “법안을 9일 이전까지 처리

욕), 하워드 코블(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이

할 충분한 동력은 있지만, 규제를 현대화할 시간

처 리 될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을 구두 표결에 부

은 충분히 없다”고 일단 만족감을 표시했다.상원

지적했다.미국총기협회(NRA)를 비롯한 총기규

쳐 만장일치로 가결처리했다.

도 추수감사절 휴회를 마치고 오는 9일 복귀하자

제 반대론자들도 규제 수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인 상원으로 넘어갔

마자 이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총기규제 입법

서는 반대했으나 연장안은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

다.지난 1998년 제정된 이 법은 금속탐지기가 감

을 주도해온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은 일

졌다. 그러나 미국총기소유자협회(GOA)는 이 법

지할 수 없는 양의 금속을 포함한 무기의 제조, 유

찌감치 찬성 입장을 밝혔다.법안이 하원 원안대로

이 연장되더라도 범죄자들이 3D 프린터로 플라스

통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후 2차례 연장

상원을 통과해 같은 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

틱 총기를 만드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규

됐으나 센셋(소멸시효) 규정에 따라 오는 9일 효

하면 플라스틱 총기 규제는 법적 공백 기간 없이

제가 아닌 다른 방식의 접근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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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효 진 변 호 사 의 이 민 법

교통사고, 이정도는 알아두자

만약 심각한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되었다면 어떤 보

금을 지급받지 못하거나 직장을 잃게 된다면 피해자는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불의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피해자는 이러한 금전

의 사고이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기본적인 사항은 기억

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고, 장기간 일을

해 둘 필요가 있겠다.

하지 못할 경우 보상액은 커지게 된다. 이밖에도 정신적

교통사로로 인해 상해를 입은 경우 보험사는 피해자

피해보상이나 재산적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심

가 입은 손해/손상에 따라 여러가지 명목의 보상을 하

각한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되었다면 즉시 변호사를 선

게 된다. 가장 중요한 손해보상은 아무래도 치료 목적으

임해 피해자로서의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법적 대응

로 쓰인 의료비이다. 의료비는 피해자의 치료 과정에서

을 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쓰인 모든 비용, 예를 들어 응급실 비용, 의사의 진료 비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해야할 일들과 하지 말아야 할

용, 수술 비용, 물리치료 비용, 처방약 비용과 그 외 치료

일들이 있다. 사고가 난 즉시 현장에서 911에 신고하여

에 관련된 모든 비용을 포함한다. 사고 직후에 쓰인 의

경찰과 (필요한 경우) 구급차가 출동할 수 있게 한다. 상

료비 뿐만 아니라 사고로 인한 계속적인 치료가 요구된

대측 운전자와의 접촉은 운전자 인포메이션과 운전자

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면 그에 대한 비용도 보상받을 수

의 상태파악에 국한하도록 하며 대화 도중 자신의 잘못

있다. 이렇게 아직 발생하지 않은 의료비에 대해서는 의

을 인정하거나 미안하다는 말은 삼가도록 한다. 이러한

사의 전문적인 의견에 따라 추산하게 된다.

말들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

또 다른 중요한 배상으로는 “pain and suffering”이라

포메이션을 교환할 때 소셜 시큐리티 번호는 주지 않도

고 하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있는데 교통사고의 경우

록 한다. 사고 현장에서 가능하면 아래 사항들을 기록하

보통 육체적 고통을 의미한다. 이것은 개인이 가지고있

도록 한다. 사고에 관련된 사람의 인적사항 (사고 현장

는 자동차 보험의 종류에 따라 결정된다. 보험의 종류와

목격자 포함):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차종

피해자가 당한 고통의 경중에 따라 큰 액수의 배상을 받

과 연도, 라이센스 플레이트 번호, 보험사, 보험 번호.

을 수가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보험이 어떤 종

사고 현장에서 가능하면 아래 사진들을 찍어두도록

류인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피해자의

한다. '본인의 파손 차량, 사고 지점, 사고에 관련된 사

보험이 “Full tort”라면 사고를 당했을 때 “limited trot”와

람' 현장에 출동한 경찰로 부터이름, 배지나 아이디 번

는 달리 소송할 수 있는 pain and suffering에 대한 피해

호, 전화번호, 경찰 보고 기록 번호 등을 받아 기록해 두

액의 제한이 없다. “Limited tort”에 비해 보험료가 약간

고 차후 사고 보고 기록의 사본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

230 S. Broad Street, #1001

비싸기는 하지만, 이 약간의 차이가 심각한 사고를 당

보도록 한다. 현장 보고 기록을 작성한 경찰의 의견은

Philadelphia, PA 19102

했을 때 아주 큰 차이로 나타나게 된다. 피해자에게 직

사고 운전자 간에 분쟁이 있을 경우 중요하게 사용될 수

(215) 545-4000

업이 있다면 사고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

있고 기록자의 정보가 기록되어 있어 만약 사고에 대해

대한 보상도 받게 된다. 사고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어 임

증언이 필요한 경우 그를 소환할 수 있다.

마르코 피뇨니 변호사 이효진 고문 변호사 겟슨 앤 샤츠 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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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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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F E • 타 이 틀 정 보 칼 럼 집을 구입하고 재 융자를 하는 것이 한국 사람

소유권 보험

Justin Kim Sinior Vice Presicent Golden Title Agency, LLC

뿐 아니라 미국 사람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중에 가장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것이 소유권 보험이다.하지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만큼 소

ALTA라고하는 보험증서 사용하는데 ALTA 보험 증서는 보험회사가 조사를 할 때에 혹시라도 누락 이 됐던 부분이 문제가 되더라도 보상을 해 주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유권 보험은 어렵지는 않다.소유권 보험은 Title

소유권 보험을 모두들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알

Insurance라 하는데, 말 그대로 건물의 소유권을

고 보면 그렇지 않다.자동차나 생명 보험은 미래

보호하는 보험이다.집을 구입하고 바이어는 두 가

에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를 대비하는 것이기에 보

지의 소유권 보험을 사게 된다. 하나는 집 소유주

험 회사는 위험도에 따라 보험금의 차이를 두고 있

가 될 본인을 위한 것이고 하나는 융자회사를 위한

다 . 하지만 소유권 보험은 이미 지난 과거를 위해

것이다.융자 회사의 소유권 보험을 사주는 이유는

드는 보험이기에 위험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 그

집에 걸린 융자금액을 다 갚기 전까지 집의 소유권

러므로 위험도가 낮은 보험은 보험금이 낮게 책정

이 100% 집 주인에게 있지 않기 때문이다.소유권

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다만 클로징 시 일시불로

보험의 목적은 소유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과거 소

납부 되기 때문에 비싸게 느껴지지만 한 번 지불하

유권자들간의 소유권 분쟁과 Property에 저당을

면 평생 동안 보장 받을 수 있다.쉽게 풀어 말하자

잡은 사람들과의 분쟁에서 보호한다.예를 들어 집

면 매년 갱신을 해야하는 보통 보험 증서와는 달리

을 사고 난 후 전 주인의 상속자가 나타나 소유권

보험 증서 발행시에 미리 생길 수 있는 불상사를

을 주장한다던지, 이전 주인이 가지고 있던 융자

조사를 하고, 문제가 있거나 문제를 야기 할 수 있

가 Payoff되지 않아 렌더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도

는 모든 것을 미리 확인 후 보험증서를 발행 하는

있으며, 세금 미납을 이유로 차압이 들어 올 수 있

것이다.

는 것이다. 또한 새로 지은 주택이나 건물을 구입

마지막으로 보험금은 기본적으로 구입 가격이

했을 시 주택이나 건물을 지은 건설 업자가 자재비

나 융자 금액을 대비하여 책정된다.전국적으로 국

를 지불하지 않아 그 건물에 저당이 붙은 경우도

가에서 정한 보험금이 적용되므로 어디를 가던지

해당 된다. 다음과 같은 사항 모두 보험이 없을 시

같은 프리미엄 가격을 받을 것이다 다만 각 타이

구매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틀 회사마다 책정한 서비스 비용이 다르게 부과 될

1818 Old Cuthbert Rd

또 다른 경우는, 이웃과의 경계선 때문에 생긴

뿐이다. 집을 살 때, 재융자를 할 때 소유권 보험을

Cherry Hill, NJ 08034

분쟁이나Utility Company들이 주택 경계선 안으

구입하는 것은 바이어의 절대적인 권한이다. 무조

로 들어 올 권리가 있는 지도 조사를 미리 해준다.

건 다른 사람에게 맞기지 말고, 직접 가격을 비교

Cell. 610-504-2776

주택 경계선 문제로 생긴 분쟁을 보호 받기 위해

하고 분석하여 직접 오더하는 노력이 있기를 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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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 클로징 시 Survey(지도?)를 가지고 있어야

다.아는 것이 힘이고 아는 만큼 절약한다.(visit to

한다. 요즘에는 거의 모든 Title Insurance 증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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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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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 뜯어 먹고 피묻은 아베’광고 화제 ‘일장기 뜯어먹는 아베 총리’ 광고 논란 제작자 이제석 “일본 전역에 배포 계획” “공익광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특정 인물

베가 결국 자기 나라를 갉아먹을 것이라는 확

을 공격하거나 비방하는 광고는 제작하지 않

신에서 광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베 총

어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라 하고, 일본군 위

리가 하는 언행을 더 이상은 그냥 두고 볼 수

안부 피해자에 대해서도 망언을 서슴지 않는

없었습니다.”

아베 정권의 폭력적 언행은 과거 일본 군국주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씨(31·사진)

의자들이 했던 행동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

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를 규탄하는 광고를

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

일본어로 제작해 일본 전역에 배포한다. 이씨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마

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윈쇼 페스

찬가지로 아베 역시 겉으론 국민을 위하는 척

티벌 최우수상, ‘광고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하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야욕을 위해 나라를

클리오 어워드 동상, 미국광고연합의 애디 어

곤경에 빠뜨리는 인물이에요. 그의 잘못된 행

워드 금상 등 50개의 상을 휩쓸어 세계 광고

동은 결과적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평화도

계의 주목을 받는 스타 광고인이다. 이씨가 제

깨뜨릴 겁니다. 저는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의

작해 3일 공개한 광고 시안에는 아베 총리가

입장이 되어 이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일장기를 뜯어먹어 입과 턱은 물론 흰색 와이

이씨는 “일본 국민의 의식을 바꾸기 위한 광

셔츠까지 붉은색으로 얼룩진 자극적인 이미

고여서 카피도 일본어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

지 사진이 실려 있다. 사진 밑에는 ‘인기몰이

했다. 앞으로도 아베 정권의 허를 찌르는 광

를 위해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는 제목 아래

고 시리즈물을 제작할 계획인 그는 광고 캠페

“아베의 공격적인 우경화 정책은 일본을 아시

인에 함께할 캠페이너들을 찾고 있다. 후원금

아 주변국들에 공공의 적이 되게 만들고 국제

을 희사할 독지가, 외국어 번역을 도와줄 인

사회로부터 고립되게 할 것이다. 일본과 아시

력, 일본 내 온·오프라인 언론 매체를 활용할

아 그리고 세계 평화를 담보로 한 그의 인기몰

있다. 이씨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

이를 위한 정치 도박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쓰여

근의 국제뉴스를 보면서 영감이 떠올랐다”며 “아

홍보 자문위원 등이다. 문의는 이메일(jeski@ live.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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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돌상 다재다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과 소품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전통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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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일본만 가면 힘 못쓰는 삼성 갤럭시폰 전자제품 자부심 강한 일본…한국제품은 후발주자 취급? 1위 통신사 손잡은 애플, 3분기 점유율 35% 기록…삼성은 9.1%로 고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4위인 일본시장에서 애플 아이폰5s의 위세가 대단하다. 3분기 애플은 일본 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인 35%를 기록했다. ‘IT 갈라파고스’라 불릴 정도로 외국산 제품에 인 색한 일본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 주목받고 있다. 반면 세계 스마트폰 1위 인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 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일본은 ‘아이폰 천하’

일본 시장조사업체 BCN에 따르 면 지난달 셋째주(18~24일) 한 주간 린 스마트폰

그동안 아이폰을 판매하지 않고 소니나 삼성전자

100개 중

제품을 주력 모델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로 인해

프트뱅크의 32기가바이트(GB) 아이폰5s 모

76개는

경쟁 통신사인 KDDI와 소프트뱅크에 320만명의

델이 1위를 기록했고 NTT도코모와 KDDI에서

애플 아

이용자를 빼앗기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에 NTT

이폰인 것

도코모는 애플과 손잡고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

많이 팔린 스마트폰 10개 중 9개는 애 플의 아이폰5s와 5c였다. 일본 통신사 소

파는 아이폰5s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1위부 터 9위까지 모두 각기 다른 통신사와 다른 용량의

으로 조사됐다.

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와 다르게

아이폰5s·5c가 휩쓸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

줄곧 2~3위를 지키던 애플이 최근 일본 시장에

일본인들은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을 좋

이 아이폰의 ‘독무대’가 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비결은 일본 1위 통신

아하지 않는다”며 “4인치대 작은 크기에 애플 특

칸타에 따르면 지난 10월에도 일본 시장에서 팔

사 NTT도코모와 손잡은 데 있다. NTT도코모는

유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일본

…79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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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부자가 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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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2013년 한해는 야구팬들에게 매우 즐거운 해였던 것 같습니

상 소득이 있는 경우를 부자로 간주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

다.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LA 다저스의 루키 류현진 선

다. 이런 기준에 의해 세법상 부자로 간주되기 시작하면 미국

수는 14승 8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고, 신시

내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최대 30%이상의 높은 세율이 적용될

네티 레즈의 추신수 선수 역시 20(홈런)-20(도루)-100(득

수가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부자들은 재산이 많다는 이유

점)-100(볼넷) 이라는 최고의 기록을 달성하는 등 올 한해 두

로 일반 사람들보다 여러가지 소송의 타겟이 되기 쉽고, 일단

선수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일이 발생하면 잃을 것도 훨씬 많아집니다. 이런 이유로 부자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은 바

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돈 관리하는 방식이나 기본적인 세법

로 이 선수들의 엄청난 연봉이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계약

전략 등을 똑같이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앞에 예로 들은 야구

당시 3600만달러라는 계약금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

선수의 경우 특별한 전략을 취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수천만불

고 추신수 선수는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1억달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만 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신문

러 내외의 연봉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로 놀라운

이나 TV에 소개되는 일반적인 상식수준의 전략으로는 절대로

사실은 이들이 이제 겨우 25세, 31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부자들의 재산을 지켜나갈 수 없습니다.

이들은 이제 누가 봐도 부자입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부자가 되는데 한계가 있다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부자는 경제

말씀을 하십니다. 이 얘기도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지만 그렇다

적으로 자유로운 사람, 혹은 상태를 말합니다. 말하자면, 돈의

고 옳은 얘기는 아닙니다. 사실 영어도 잘하고 모든 좋은 조건

액수를 떠나서 더 이상 생계유지를 위해 돈을 벌어야할 필요가

을 갖춘듯한 미국인들도 늙어서까지 일해야만 먹고 살 수 있는

없거나, 원하는 때에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정도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느냐 못 누리느냐는 오

의 돈이 있다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히려 돈을 다루는 방식과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에 달려 있는 것

재산을 물려받아 계속 부자로 살아오거나 류현진 선수나 추신

입니다.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조언들이

수 선수처럼 5천만분의 1의 사나이가 되지 않는 이상, 경제적

나 매스컴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주로 평균적인 일반인들을 대

으로 자유롭게 된다는 것은 부단한 노력과 지혜로운 전략의 결

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반적인 조언들은

과물입니다. 평균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나 돈을 관리

부자들이나 부자가 되려고 하는 분들께는 실질적으로 큰 도움

하는 방식으로는, 설령 지금 돈을 잘 벌고 있다 하더라도 계속

이 되지 못합니다. 부자들의 비밀은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그

해서 부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보장될 수 없습니다.

들이 평범한 수준의 상식이나 조언에만 의존했다면 결코 부자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작년 말부터 올해 신년 새벽까지 긴장감속에 진행되었던

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부자들에게는 어드바이저들의 듣기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2013년 재정절벽(Fiscal Cliff) 합의안에서 미국은 부자의

좋은 칭찬이나 선물보다는, 부자들을 위한 특별한 조언이 필요

기준을 연소득 40-45만불로 정의했습니다. 물론 적잖은 이슈

합니다.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벌고, 그들의 재산을 관리하고

Council Advisory Board’

가 된 3.8% 추가세나 Itemized Deduction Phase-out 이

지켜나가는지를 잘 분석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 속에 적용시켜

AICPA/PICPA Member

연소득 25-30만불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정부는 25만불 이

나가는 노력이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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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 좋아하는 데다 1위 통신사업자까지 제품을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점유율이 껑충 뛰었다”고 설 명했다.

◆삼성전자는 고전 중

재밌는 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같 은 기간 1~1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이 다. 20위권에 든 삼성 제품도 갤럭시S4(16위)가 유일했다. 북미 서유럽 아시아 등 6개 대륙 스마트 폰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이 유 독 일본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업계에선 일단 통신사를 다변화하지 못한 데 있 다고 분석한다. NTT도코모가 갤럭시S4와 소니 엑 스페리아A 등 두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던 1, 2분 기 삼성 점유율은 12~13%대였다. 하지만 NTT도 코모가 자사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애플과 ‘외도’ 를 시작하자 3분기엔 점유율이 9.1%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 KDDI 등에는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

를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자국

3는 2위 사업자인 KDDI에도 납품하기로 했다. 일

다가 별안간 철퇴를 맞은 격이다.

전자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데다 한국 기업 제

본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전자지갑 ‘펠리카’ 등 다

일본인들이 한국 기업을 바라보는 시선도 삼성

품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삼성전

양한 서비스 앱도 내장했다. 삼성전자 측은 “일본

엔 큰 장벽이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일본인들

자는 통신사를 다변화하고 일본 사람들의 특성에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제품에 반영하기

은 한국 전자기업은 ‘일본의 후발 주자’라는 인식

맞는 로컬 콘텐츠를 제품에 내장하는 등 일본 시장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통채널과 더 긴밀히 협

이 강하다”며 “마치 한국인이 중국 기업인 화웨이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갤럭시노트

력해 판매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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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이버 먼데이’ 판매 신기록 스마트폰·테블릿PC 보급 확대… 손안의 쇼핑 급증 온라인 판매량 전년비 17.5%↑… 아마존 44%·이베이 32% 늘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거래를 조사하는 IBM 디지털이 밝혔다. 다른 전

있다. 세계 최대 소매점 체인 월마트의 온라인 판

‘사이버 먼데이’에 사상 최고의 판매기록이 수립

자상거래 조사기관인 커스토라 펄스도 올해 온라

매의 약 55%가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로 이뤄지

됐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뒤 시작

인 판매량이 19%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이날 보도했다.

되는 첫 월요일 미국 기업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은 사이버 먼

사이버 먼데이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

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여 사이버 먼데이라는

데이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한 쇼핑 비율은 전체의 29.4%에 달한다. 이는 지난

이름이 생겼다. 올해 사이버 먼데이인 2일(현지

44.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베이는 판매 신장률

해에 비해 61%가 늘어난 수치다. 올해 사이버 먼

시간)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온라인 판매량은 지난

이 32.1%에 이르렀다고 밝혔다.특히 스마트폰과

데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쇼핑의 원년으로 기

해에 비해 1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자

태블릿PC가 온라인 판매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록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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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국 고급차 시장 1위 자리 내주나 선보인 소형차 CLA 매출에 힘입어 판매량 이 늘었다. 한편 BMW 미국 사업부는 신형 X5 SUV 물량을 다른 국가에 뺏 기면서 핵심 부문 판촉역량에 제한 을 받았다. 양사 경영진은 공식적으 로는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1위 자체 가 그리 중요하진 않다는 입장이다. 하 지만 실제로는 소비자와 딜러들에 대한 연말 판 매 인센티브를 확대하며 막판 뒷심을 발휘하도록 미국 딜러들을 압박하고 있다. 스티브 캐넌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판매법인 CEO는 올해 몇 위로 입성하느냐는 신경쓰지 않 은 채 그저 남은 몇 주에 총력을 기울일 뿐이라고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지난 2년간 BMW는 1인

와 BMW, 메르세데스 등을 판매하는 미시건 소재

강조했다. “마지막에 우리가 1위를 한다면 대단

자로 군림했다. 다임러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쉽 오너인 샤힌은 “양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히 기쁘겠지만 경쟁사 중 하나가 우리를 앞선다해

는 그 뒤 추격하는 추격자 신세였다. 하지만 올해

는 것을 실감한다”며 지난달 BMW와 벤츠 매출은

도 괘념치 않을 것이다.”캐넌 대표에 따르면 메르

권좌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여느 때처럼 막상막하”라고 말했다.

세데스의 올해 판매량은 사상 처음 30만 대를 넘

이들 독일 제조사가 때 이른 연말 판촉행사 등

BMW와 벤츠의 대결은 양사가 11월 매출을 보

어설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 승리할 경우 메르

으로 글로벌 고급차 시장의 1위 자리를 두고 치열

고하는 3일(화) 집중조명을 받는다. 올 1~10월 사

세데스는 핵심 전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

한 접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스티브 샤힌 같은 미

이 메르세데스의 미국 판매량은 24만5,145대로

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고급차 시장이

국 소매업자들은 수요 증가를 체감한다.포르쉐

BMW보다 5,000대 많았다. 메르세데스는 새롭게

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유럽과 독일 시장에서 자

사업보험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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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판매량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보너스를 제공한 다. 업계에선 ‘스테어스텝’ 방식으로 알려진 판매 촉진 활동이다.루드비히 빌리시 BMW 북미 판매 법인 CEO는 “우리는 1위를 열망하며 지금도 그 목 표를 위해 달리고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지 속가능한 수익성”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 나 스파르탄버그에서 생산되는 신형X5 SUV는 판 매촉진의 핵심이지만, 이곳에서 생산되는 신형X5 SUV의 대부분은 해외 시장에서 수출된다. “X5 확 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루드비히 빌리시 CEO 의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사업부는 기 동차 판매는 슬럼프다. 중국 시장에서는 전략적

출이 높아진다. 일례로 캐딜락은 2013년형 모델

본가 2만9,900달러인 신형 CLA(4도어 쿠페) 덕을

실책 때문에 벤츠가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에

에 대해 최대 5,000달러의 할인을 제공하며, 렉서

톡톡히 봤다. 풀옵션 도요타 캠리나 포드 퓨전보

뒤져있다.BMW 경영진은 지난달 LA오토쇼에서

스는 남은 2013년형에 대한 특별 리스계약을 광

다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미국에선 9월에 출

미국 고급차 시장 1위 자리를 벤츠에 내준다해도

고한다. 메르세데스는 2013년형 뿐 아니라 2014

시돼 10월에 4,895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시장 1위 자리는 지킬 수 있

년형 인기모델 다수에 대해 최대 4,500달러의 할

미시건의 딜러 샤힌은 “11월에 CLA 네 대가 들

다고 자신했다. 올 1~3분기 BMW의 글로벌 시장

인을 제공한다. BMW는 평소보다 한달 빠르게 10

어왔는데 며칠만에 다 팔렸다”고 말했다. BMW는

판매량은 120만 대였다. 아우디가 (중국 매출 증

월부터 대대적인 연말 마케팅활동에 착수했으며

CLA의 공세에 일단 저가 모델인 3시리즈(320)를

가에 힘입어) 118만 대로 2위, 메르세데스가 107

NFL 등 스포츠이벤트에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부

내세워 방어하고 있다. 많은 딜러들은 최소 월 지

만 대로 3위다. 미국 고급차 시장 매출 3위는 도

었다. BMW가 제공하는 판매 인센티브는 2013년

불액이 279달러인 리스계약을 제공한다. 빌리시

요타 렉서스, 그 다음이 GM 캐딜락 순이다.11월

형에 대한 할인, 2014년형에 대한 최대 2,000달러

CEO는 이듬해 봄 미국으로 선적이 시작되는 컴팩

과 12월은 제조사들이 구형 모델 정리를 위해 판

의 ‘프리옵션(고객이 원하는 옵션만 골라서 선택

트카 2시리즈가 보다 강력한 CLA의 대항마가 될

매 인센티브를 확대하기 때문에 통상 고급차 매

할 수 있는 제도),’ 리스할인 등이다. 딜러들에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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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오바마‘이민개혁분할처리가능’ 오바마,이민개혁단식농성자격려 서부방문 “공화하원 이민개혁 방식 OK”

윤대중 씨 등 의사당 앞 천막서 18일째 단식

공화하원지도부 “구제 다룰 것이지만 구제범위 미정”

홍주영, 윤대중씨 등 이민개혁 앞장 한인들 주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서류미비자 구제조치까지 다룬다면 이민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혁법들을 분리처리하자는 공화당 방안도 수용할 것임을 재확인해 새

미셀 오바마 여사와 함

해초 새로운 해법이 모색될 지 주목되고 있다.

께 이민개혁을 촉구하며

공화당 하원 지도부도 5개 정도의 개별 이민개혁법안을 추진하되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

서류미비자 구제조치도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구제범위

고 있는 농성장을 직접

는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민개혁 원년이 될 것으로

방문해 한인 윤대중씨

기대됐던 2013년이 상원만의 이민개혁법 가결로 ‘절반의 성공’으로

등을 격려하고 조속한

끝나가고 있으나 남은 절반의 마무리가 새해 상반기에 이뤄질 희망은

이민개혁에 공감을 표시

새로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

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도중 이민개혁을 외쳤던 홍주영군과 연방의사당 앞

원의장이 이민개혁 접근방식에 공감대를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새해

에서 단식 농성을 주도하고 있는 윤대중씨 등 한인들의 이민개혁 운동이 주목받

에는 연방하원의 이민개혁법안 마무리가 실행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지속되고 있는 이민개혁 촉구 릴레이 단식 농성장

높아지고 있다.서부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샌프

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셀 오바마 여사가 29일 전격방문해 한인 윤대중씨를

란시스코에 있는 중국 센터에서 행한 이민개혁연설에서 공화당 하원

포함한 단식 농성자들을 격려하고 조속한 이민개혁을 함께 촉구했다.이로서 이

의 이민개혁법 처리 방식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초당적

민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한인 윤대중씨와 홍주영군 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오

인 타협으로 이민개혁을 성사시키자고 촉구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

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셀 오바마 여사와 함께 연방의사당 앞에 천막을 쳐놓고 18

민개혁법안들이 곧 승인될 것이고 우리가 오랫동안 언급해온 핵심 가

일째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민개혁 운동가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

치들과 기본요소들을 포함한다면 여러개의 법안들로 나눠도 좋다”고

다.대통령과 만난 단식 농성자들 중에는 한인 윤대중씨가 포함돼 있다.LA 민족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서류미비자 시민권 기회 제공 등

학교에 이어 현재는 워싱턴 나카섹(미주한인 봉사교육단체 협의회) 사무국장

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서류

을 맡고 있는 윤대중씨는 11월 12일 첫날 부터 현재까지 물만 마시면서 이민개

미비자 구제조치까지 다룬다면 공화당 하원이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혁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Piecemeal 방식, 즉 개별이민 개혁법안들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접근 방식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윤대중 사무국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음식을 먹지 못해 배고픈 것보다 이민 개혁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어 더 힘들다”면서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단식을 할

이와관련,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대략 5개의 이민개혁법안들을 완

것"이라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윤씨 등 농성자들과 30분동안 만난 자리에

료하면서 여기에 서류미비자 구제법안도 반드시 포함시킬 방침인 것

서 올해가 끝나기전에 연방하원에서 이민개혁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농성자

으로 알려졌다.민주당 하원의 이민개혁 태스크 포스를 이끌고 있는 루

들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하원을 우

이스 구티에레즈 하원의원은 “지도부급 공화당 동료 의원들이 개별 이

회적으로 압박했다.오바마 대통령과 미셀 오바마 여사에 앞서 조셉 바이든 부통

민개혁법안으로 다룰때 서류미비자 구제법안도 포함할 것임을 약속

령과 톰 빌섹 농무장관, 톰 페레즈 노동장관,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 등

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2014년 새해에는 이민개혁법안들이 공화

도 최근 이 천막을 잇따라 방문해 이민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당 하원이 추진해온 대로 국경안전강화, 불법고용단속,합법이민확대,

단식농성을 주도하고 있는 윤대중씨가 조명받는 것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농장근로자 확충 등 5개 정도로 나뉘어 연방하원에서 표결처리될 것

이민개혁연설 도중에 “추방중단”, “추방유예”를 외쳐 대통령연설을 중단시켰던

으로 예상되고 있다.다만 최대의 쟁점인 불법체류자 구제법안에서 구

홍주영군 등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어 한인들이 이민개혁 운동에 앞장서고 있음

체적인 구제방식을 놓고 마지막 순간까지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

을 새삼 상기시켜주고 있다.미국내 서류미비자 1100만명에게 미국시민권까지

고되고 있다.공화당 하원에서는 지도부 사이에서도 서류미비자들에

허용하는 등 고장난 이민제도를 고치려는 이민개혁법안은 지난 6월말 연방상원

게 워크퍼밋만 제공하자는 방안과 드리머들에 한해 미시민권을 허용

에서 통과됐음에도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하원에서 표결에 부쳐 지지 않아 발목

하자는 의견, 전체 1100만명에게 영주권과 시민권까지 기회를 부여해

을 잡혀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해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이민개혁법안

야 한다는 입장으로 엇갈려 있다.이민개혁법안 처라를 공화당하원의

이 무산된게 아니라 내년에는 반드시 완료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는데 한인들이

피스밀 방식으로 하기로 한 만큼 서류미비자 구제에서 오바마 민주당

주도하고 있는 이민개혁 캠페인으로 새해에는 초반부터 실제로 성사시킬 수 있

의 입장이 수용돼 새로운 타협책을 찾아 낼지 주목되고 있다.

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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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일제히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의 시국미사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강경 발 언’과 이후 종교계의 반발, 새누리당의 황찬현 감 사원장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 등 일련의 사태로 박 대통령의 독단적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부정 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4개 여론조사기관 조사 결과에서 모두 ↓ ‘독선·독단·자기중심’ 이유로 꼽은 응답자 늘어

는 ±2.0%포인트였다. 리얼미터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으며 “새누리 당의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 정의구현사 제단의 시국미사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됨 에 따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1주일 만에 다시 하 락했다”고 분석했다.리서치뷰도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지난주 후반부터 지난 2일까지 이어진 4개 여

조사를 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잘

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 지

함’ 응답이 직전(11월20일) 조사 때보다 7.1%포

지율은 최소 1.8%포인트에서 최대 7.1%포인트

인트 떨어진 45.7%로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이 조

떨어졌다. 모노리서치가 지난 1일 공개한 박 대

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

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였다.앞서 지난달 29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

열흘 전(11월18일)에 견줘 6.4%포인트 하락한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11

54.4%였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포

월22일 발표)에 견줘 4%포인트 하락한 53%로 나

인트 오른 37.4%였다. 8.2%는 ‘잘 모르겠다’는

왔다. 부정적인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일 전국 성

평가 이유 가운데 ‘독선·독단·자기중심’을 꼽

인 남녀 107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95% 신뢰

는 응답이 13%로 전주의 4%와 견줘 10%포인트

수준에 표본오차는 ±2.98%포인트였다. 리얼

가까이 올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5~28일 성인

미터도 지난 2일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12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박 대

박 대통령의 잇따른 강경 발언에 대한 부정적 평

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가는 여론조사뿐 아니라 SNS에서도 확인되고 있

(11월25일 발표)보다 1.8%포인트 떨어진 55%

다. 박 대통령은 2일 김진태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

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

명장을 주면서 “어떤 경우라도 헌법을 부인하거나

답은 2.5%포인트 올라 38%를 기록했다. 리얼미

자유민주주의를 부인하는 것, 이것에 대해서는 아

터는 지난달 25~29일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주 단호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그런 생각은 엄

대상으로 조사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두도 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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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활건 ‘차세대 TV’ 유럽 열광 초고해상도TV 시장선점 대대적 이색 마케팅 엔지니어링의 대승리 현지 호평 일색 삼성전자가 차세대 TV를 대표하는 'UHD(초고

회의'에서 UHD TV를 통해 세계적 명화들을 전시

해상도) TV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유럽시장 공략

해 눈길을 끌었다. 또 10월에는 파리 최대의 현대

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럽 매체들의 잇따른 호

예술축제인 '뉘 블랑쉬(백야축제)'에서 에펠탑,

평 속에 현지에서의 이색적인 마케팅과 제품 라인

개선문 등 파리의 야경을 삼성 UHD TV에 담아 관

업 확대 등을 앞세워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하기

람객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에서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프랑스 최

열린 한 잡지 '캔디' 론칭 행사에서 85인치 UHD

대 방송사인 TF1과 UHD 콘텐츠와 관련된 전략적

TV를 활용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행사에참석한

제휴관계를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TF1이

500명이 넘는 현지 유력인사들은 삼성 UHD TV를

UHD로 촬영해 제작한 인기방송 프로그램을 현지

통해 마치 실물과도 같은 잡지의 내용을 눈으로 감

800여개 매장에서 UHD TV의 데모영상으로 독점

상할 수 있었다. 이밖에 지난 9월 스페인의 국제영

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화제 '산 세바스티안 필름 페스티벌'에 UHD TV를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양국 정·재계 고위인사들이 참 석한 가운데 열린 '제11차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지원하는 등 유럽 현지에서 삼성의 앞선 UHD 기 술력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 UHD TV에 대한 유럽 현지 매체들의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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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의 '트러스티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맞춰 유럽 현

드 리뷰'는 삼성의 65인치 UHD TV

지 방송들도 속속 UHD 방송 계획을

'F9000'에 대해 "놀라운 UHD 화질

발표하고 있다. 유럽의 글로벌 위성

과 훌륭한 업스케일링(콘텐츠를 업

운영회사 아스트라는 지난 9월 국제

그레이드시켜주는) 기술을 보유했

방송장비전시회(IBC)에서 내년 하

다"며 최고 추천제품으로 뽑았다. 영

반기 UHD 전용 채널 운영계획을 밝

국 'AV 포럼'도 "엔지니어링의 완벽

혔으며, 독일의 위성방송사업자 스

한 대승리"라며 "UHD에 관심 있는

카이 독일도 스포츠 채널을 중심으

사람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제

로 한 UHD 방송을 준비 중이다.

품"이라고 극찬했다. 삼성이 유럽시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이 자랑

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유

하는 최고의 화질과 기능, 브랜드가

럽의 UHD TV 수요가 다른 지역에 비

유럽 현지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 결합해 올 9월 이후 판매가 눈에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현지 매

따르면 글로벌 UHD TV 수요는 수량

체들의 호평도 쏟아지면서 향후 판

기준으로 올해 127만6,000대에서

매에 가

내년 563만7,000대로 4배 이상 성장

속이 붙

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서유럽 시

을 것으

장의 경우 올해 7만400대에서 내년

로 기대

48만9,000대로 7배 가까이 급증하

한다"고

며 전세계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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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잘 팔리는 술 ‘소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소주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 는 한국뿐만 아니라 뉴욕과 런던에서 차게 하거나 칵테일로 마실 수 있다”고도 밝혔다. 가디언은 1일 블로그에 올린 ‘소 주: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 (Soju: the most popular booze in the world)’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 세계에서 다른 어떤 스피리트(증류 주와 같은 독한 술)보다 2배 이상 팔 리는 술이 있다”며 “정답은 소주”라 고 전했다. 또 “진로의 소주는 올 들어 6500만 상자(9ℓ 기준) 나 팔려 영국 주류 전문지인 ‘드링크스 인터내셔널’이 선 정하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

서 마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LA

이 팔리는 스피리트 순위’에

다저스 구장에선 3게임만에 재고가 동났

가디언은 “당신이 맥주를 사랑한다면 ‘소맥

서 수년째 정상의 자리를 차

고, 뉴욕 술집들은 ‘사과 소주 아페리티프

(somac)’을 알아야 한다. 한국인들은 맥주와 소주

지하고 있다”며 “스미르노프

(apple soju aperitifs)’와 열대과일 리치

를 섞는 것을 ‘제조(manufacturing)’라고 부른다.

(SMIRNOFF·미국산 보트

가 들어간 ‘리치 소주 슬래시’를 경쟁적으

가장 선호되는 방법은 맥주 70%에 소주 30%를

카) 판매량보다 3배가 많다”

로 내놓고 있다”고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

섞는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전통적인 제조법으

고 밝혔다.

지 않고 소개했다. 소주에 대한 글에는 소

로는 ‘허리케인(회오리)’이 있다”며 “맥주가 담긴

소주의 전세계적인 인기

주의 유래와 제조법, 족발과 보쌈 등 잘 어

잔 속에 알맞은 비율로 소주를 넣은 다음에 티슈로

에 대해서는 “한국의 슈퍼

울리는 한국 음식, ‘참이슬’과 ‘처음처럼’

잔을 닫고 손목을 이용해 빠르게 돌리면 잔 안에

스타 싸이의 도움으로 80개

등의 브랜드 제품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조그마한 허리케인이 생긴다”며 일명 ‘회오리주’

국에서 팔리며, 미국 전역에

여기에 한국에 거주한다면 알코올 도수

45도의 안동소주를 권하기도 했다.

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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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女 몰리는 ‘발 알바’ 발 이용해 유사 성행위 시간당 7만~8만원 광고 시간당 7만-8만 원의 아르바이트비를 준다는 광고에 현혹된 10대들이 발을 이용해 변태적인 유 사성행위를 하는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4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아르 바이트 사이트 등에 일명 ‘발 알바’라고 불리는 시 간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급격히 번지고 있는 가 운데 용돈이나 유흥비가 필요한 10대 청소년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회원 수 2000여 명에 달하는 한 인터넷 초·중고생 아르바이트 카페에는 ‘풋 잡’ ‘풋워십’ 등의 이름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글이 많게는 하루에도 수십 건씩 게시 판에 올라왔다. 10대들이 많이 찾는 또 다른 구인 구직 카페에서도 발 알바 광고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특히 초·중·고 여학생을 구한다는 구인 광고가 수두룩했다.해당 게시글이나 광고는 대부 분 ‘어려운 일이 아니고 발만 대주면 된다’ ‘시간당 7만∼8만 원을 제공한다’ ‘다른 부위 일절 터치 없

해 인터넷주소(IP) 추적이 불가능한 휴대전화로

으니 안심해도 된다’는 식으로 돈이 필요한 청소

글을 올려 사실상 검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같은 글 대부분은 발과 같은 특정 신체 부위 에 집착하는 변태적 성적 취향의 남성들이 성매매

문제는 판단력이 미숙한 일부 청소년들이 유사 성행위의 경우 성매매가 아니라는 생각에 별다른 죄책감 없이 발 알바에 나서기도 한다는 점이다.

대상을 찾지 못해 올린 것으로 현행법상 아동청소

실제로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조건만남이

년 성매수유인 행위에 해당돼 법적 처벌을 받게 된

나 성매매 등을 ‘비건(비건전한 아르바이트)’이라

다. 그러나 글 게시자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

부르는 반면 발 알바는 이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약간 비건(약간 비건전 한 아르바이트)’이라고 부르 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직접적 성관계는 아니 라는 생각에 발 알바 등에 나섰다 가 성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113


114 N E W S •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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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량 적으면 ‘반차림’ 주문하세요

“남은 음식을 가져갈 수도 없고...

으셨죠?” 그러나 이제는 음식을 주문

살을 빼기 위해 먹는 양을 줄였거나

는 판단에 따라 반차림 음식 값은 식

식당에서 음식물쓰레기통으로 직행

할 때 ‘반차림’을 선택해 더 이상 아까

평소 식사량이 적은데 식당 음식량이

당이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 음식량

할 아까운 음식 보며 안타까운 적 많

운 음식을 버리지 않아도 되게 됐다.

많아 부담스러웠다면 서울시내 일부

이 절반으로 줄었는데도 값은 그대

식당에서 음식량이 절반인 ‘반차림’

로 받을 경우 시민들의 불만도 예상

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된다.시는 온차림·반차림 시범사업

서울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양산

참여 음식점을 25개 자치구별로 20

하는 음식문화 개선 사업으로 ‘온차

곳씩 모집하고, 소형 복합찬기와 같

림·반차림’ 사업을 5월 초부터 500

이 필요한 용기 지원 등을 통해 참여

개 음식점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

를 독려할 계획이다.

다. 온차림은 밥과 반찬의 양이 현재

온차림·반차림 시범식당에는 시

와 같고, 반차림은 손님이 원할 경우

민들이 쉽게 알 수 있게 포스터를 붙

현재보다 절반가량 양을 줄여서 음식

인다.

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

음식을 적당하게 먹으면 시민 건강

보완한 뒤 2018년까지 5000곳으로

에도 좋고, 식당 주인은 식자재 구입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

지건강실장은 “푸짐한 차림이 아니

발생도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 효과

라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이 미덕인

가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음식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시민들의

시는 반차림 음식 값을 내리게 지 시하면 업주의 영업권을 침해한다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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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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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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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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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 효명세자 1809년 8월 9일 창덕궁 대조전에서 왕자가 태

자의 효심이 남달랐기 때문이다.효명세자는 영특

봄 못이 맑으니 꽃 그림자 곱기도 해라

어났다. 왕자는 태어난 순간부터 원자로 명명 되

하고 예술적 재능이 뛰어났다. 지금도 궁중무용으

온 산천 붉어 비와 이슬을 머금으니

었고 4세의 나이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숙종대

로 유명한 춘앵전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색 옷

우리 임금 깊은 것이 창생에 미쳐 이 같이 고르구나

왕 이후로 150년여 만에 왕후의 몸에서 난 적통 왕

을 입고 화문석 위에서 추는 독무)은 바로 효명세

-효명세자 작 춘당대 중

자였으니 아버지 순조의 기쁨은 말로 다 표현 할

자가 창작한 노래와 무용이다.

수 없었다. 효명세자의 나이 19세가 되었을 때, 순

남녘 못에 잠긴 용이 잇으니

조는 대리청정을 명한다. 아들 효명세자는 순조의

곱기도 하구나 달아래 걸어가는 그 모습

구름을 일으키고 나와 안개를 토 하더라

유일한 희망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효심이 깊었

비단 옷소매는 춤을 추듯 바람에 가벼이 날리도가

이 용이 만물을 키워내리니

던 세자는 시를 지어 아버지께 바치고 , 존호를 지

-춘앵전 중

능히 사해의 물을 움직일 것이다.

어 바쳤으며 부모를 위해 11차례나 연회를 베푸

-효명세자 작 잠룡

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훗날 세자가 돌연 사

이밖에도 무산향-효명세자가 만든 독무로 침

망하자 세자에게 효명이란 시호가 지어 진것도 세

상 모양의 대모반이라는 이동 무대 위에서 추는

시를 잘 짓고 현재 남아있는 궁중무용까지 창작

춤, 왕의 총애를 받는 여인

했던 효명세자는 영혼이 자유로운 예술가를 꿈꾸

의 기쁨을 표현, 가인전목

었던 것은 아닐까? 살아서는 구중궁궐 깊은 곳에

단-목단 꽃을 꽂은 꽃병을

서 그의 끼를 달랠 수 없기에 궁궐 밖으로 미행하

가운데 두고 그 꽃을 꺾으면

기를 즐겼다.

추는 춤 등을 만들었고, 고

그 때 만난 사람이 박지원의 손자 박규수였으며

구려와 신라의 춤을 복원하

그들은 친구 이상의 우정과 학문을 교류했다. 할

는 등 한국사를 통틀어 예악

아버지 정조를 본받아 젊은 인재들을 등용하고 개

에 있어서는 세종대왕에 버

혁정치를 펼치려했던 효명세자는 안타깝게도 3

금가는 업적을 남겼다.

년 3개월이란 짧은 대리청정을 끝으로 세상을 떠

세자는 시를 짓는 재능도

나게 된다. 효명세자는 조선이 마지막으로 회생을

탁월하여 여러 수의 시를 남

걸어볼 수 있는 희망이었지만 22살의 나이에 죽

겼는데 특히 아버지를 향한

고 만 것이다. 비록 이루지 못한 희망이었지만 그

△ 왕세자 입학도첩-수하도, 성균관 입학을 무사히 마친 효명세자가 시민당에서 효심과 정국에 대한 포부 등 2품 이상 문무관과 종친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을 담은 시가 많았다.

의 예술은 찬란하게 남아서 우리에게 또 다른 희 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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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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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1970년대,대학생 가요제 전성시대

가요제 ‘약발’에 음반 판권값 10배 폭등 기왕 대학가요제 얘기가 나왔으니 내친 김에 좀

에서 ‘세계

데 음반이 대박을 터뜨리자 3회부터는 500만원으

더 가보자. 1977년 가을 문화방송 주최 ‘제1회 대

로 가는 기

로 폭등했고, 200만원이었던 ‘해변가요제’의 판

학가요제’와 이듬해 동양방송 주최 ‘해변가요제’

차’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권료는 이듬해 ‘젊은이의 가요제’ 때 630만원에

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선풍을 일으켰다는 사실

등의 수작을 남긴 조덕환도 고려대 그룹 사

달했다고 한다.(‘일간스포츠’ 1980. 6. 4.) <젊은

은 이미 다룬 바 있다. ‘제2회 대학가요제’ 역시 ‘탈

운드 고인돌의 멤버로 출전한 바 있다. 이때를 기

이를 위한 음악 시리즈>라든가 <대학 그룹 옴니버

춤’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돌고 돌아가는 길’ ‘그

점으로 이른바 캠퍼스 음악은 전성기를 구가했

스> 같은 편집음반 발매가 뒤를 이었음은 물론이

때 그 사람’(!) 등의 인기곡을 배출했다는 얘기도

다. 대학생 대상 가요제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다. 대학생 가요제 출신 아마추어 가수 및 밴드들

두말하면 잔소리다. 복습 겸해서 기억해둘 사항

더 많아진 입상곡들은 더 큰 인기를 모았다. ‘해변

은 아이돌 스타이자 청춘 스타로서 가요계를 넘어

은 ‘1980년대 예비 스타’들이 1978년에 이들 가요

가요제’에서 이름이 바뀐 ‘젊은이의 가요제’는 라

방송연예계 전반에 걸쳐 샛별로 떠올랐다. 대학

제를 통해 대거 배출되었다는 점이다.

이너스의 ‘연’, 로커스트의 ‘하늘색 꿈’, 옥슨의 ‘불

생 중심 방송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높은 시청률을

이는 ‘제1회 대학가요제’를 보고 ‘대학가의 숨

놀이야’ 등을 히트시키며 ‘MBC 대학가요제’의 라

기록하는 현상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은 고수들’이 하나같이 칼을 벼리었던 까닭이라

이벌로 자리를 굳혔다. 문화방송은 FM 라디오 주

1980년대 초 한국방송의 ‘젊음의 행진’과 문화

는 게 다수설이다. 어쨌든, 송골매의 쌍두마차로

최 가요제(‘강변축제’)를 하나 더 개최해 홍삼트

방송의 ‘영 11’이 대표적인데, 그 이름만으로 ‘추

활약하게 될 배철수(활주로)와 구창모(블랙 테트

리오의 ‘기도’를 인기 차트에 올리며 맞대응했다.

억은 방울방울’ 맺히는 중장년이 많을 것이다. 그

라), 당대의 ‘꽃미남’ 가수 이명훈(휘버스), ‘김성

지방 방송국도 가요제 개최 대열에 합류했는데,

런데 1979년 이후 ‘MBC 대학가요제’는 어떻게 되

호의 회상’의 바로 그 김성호(블루 드래곤)를 비

광주에서 열린 ‘전일방송 대학가요제’는 김만준

었을까. 1979년에는 김학래 임철우의 ‘내가’ 정권

롯해 심수봉, 노사연, 이치현(벗님들) 그리고 이

의 ‘모모’를 정상에 올리는 수확을 거두었다. 이처

수 박미희의 ‘영랑과 강진’ 1980년에는 이범용 한

후 가수보다는 진행자로 맹활약한 임백천, 주병

럼 ‘장사’가 잘 되었기 때문에 대학생 가요제의 음

명훈의 ‘꿈의 대화’ 마그마의 ‘해야’ 샤프의 ‘연극

진, 왕영은(징검다리) 등이 그해에 배출되었다.

반 판권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MBC 대학가

이 끝난 후’ 1981년에는 정오차의 ‘바윗돌’ 1982

요제’의 경우 처음에는 판권비가 50만원씩이었는

년엔 조정희의 ‘참새와 허수아비’ 우순실의 ‘잃어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나중에 그룹 들국화

버린 우산’ 등의 히트곡을 계속 분만했다. 대학생 에 대한 10대들의 동경과 대학가요제 입상을 목 표로 수험생활을 견뎌낸 대학생들의 참가 열기는 여전히 상종가 행진을 벌였지만, 진부하다거나 풋풋함이 실종되고 있다는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 가 점차 세를 더해갔던 것도 사실이다. 회가 거듭될수록 대학생 가요제 자체의 신선 함이나 상업적 약발이 떨어지는 건 어찌 보면 당 연한 일이었다. 그래도 굳이 그 전환점을 잡아보 자면, 아마추어 록 밴드 티가 폴폴 나던 선배들과 달리 짱짱한 연주력을 자랑한 마그마와 캠퍼스 그 룹 일반의 무드와는 상이한 연주를 들려준 샤프가 입상한 1980년 즈음으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 다. 1980년이라…. 정치·사회적 환경이나 대학 가의 분위기가 대학가요제를 더 이상 ‘축제’로만 대할 수 없게 한 비극적 사건이 일어난 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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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조공을 바치면 속국이다?2 고대 동아시아에서 조공과 국가적 자주성은 양립 가능해… ‘단순한 허례’로 치부하는 것도 부적절한 해석 북중국을 거의 제패한 전진의 세력이 망하니 광 개토왕(재위 391~413)이 요동을 정벌하는 등 고 구려가 그 틈새를 이용해 만주 지역에서 영토 확 장을 도모할 수 있었다. 그런데 439년 북위(北魏) 가 다시 북중국을 통일하자 고구려는 만주 방면에 서 군사작전을 정지하고 백제와 신라에 대한 공격 으로 일관했다. 거인 북위를 잘못 건드렸다가 큰 일을 당하고 싶지 않았던 고구려의 자기 보존 본 능도 작용했지만 만주 쪽에서 현상 유지를 원해 고구려와 평화공존을 지향했던 북위의 의사도 중 요한 역할을 했다. 고구려가 북위의 가장 큰 라이 벌인 남쪽의 송나라에도 ‘복수 조공’을 하고 책봉

라가 계속 밀리는 광경을 지켜보는 북위의 처지에

도 웬만하면 조공을 한 것은 당시에는 그것이 필

을 받는데다 북위 왕실의 청혼을 거절하는 등 각

서는 고구려 이외의 한반도 국가들의 정통성을 인

수적인 ‘국제 예절’이었기 때문이다.

종 실례를 범했지만, 북위는 조공 관계를 개설하

정할 필요가 없었다.

려는 백제의 애원을 매정하게 거부하며 고구려를

재미있는 것은 중원 제국과 전쟁을 벌일 경우에

한반도에서 ‘유일한 파트너’로 삼았다. 만약 조공

도 전투 기간을 제외하고는 조공을 계속하는 상황

조공외교란 요즘 국제 교류라는 범주에 드는

이 단순히 허례였다면 공식·비공식 사절들을 -

이 빈번히 벌어졌다는 것이다. 예컨대 고구려는

거의 모든 행위를 총망라했다. 예컨대 불교나 도

고구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냈다던 백

598년 수나라의 제1차 침입을 격퇴하고 나서 2차

교의 의미가 컸던 4~10세기 동북아에서 조공외

제의 손을 왜 뿌리쳤겠는가? 조공외교란 허례라

침입이 일어난 611년까지 수나라에 조공 사절을

교는 종교 교류까지 포함했다. 신라의 불교 공인

기보다는 5~6세기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정통성

몇 차례나 보냈다. 수나라의 적의를 뻔히 알면서

(528)이 지배층의 불심이 두터웠던 양나라에 처

인정 절차였는데, 고구려 남하 작전에 백제와 신

도 계속 조공을 한 이유는 뭘까? 불편한 관계임에

음 조공한 521년 이후 7년 만에 이루어졌다는 것

전쟁 중에도 전투 쉴 땐 계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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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과연 단순한 우연이었던가. 불교 공인의 내인

시에 도교적 현학(玄學)의 본고장이던 양나라·

봉해주고 679년 탐라국에서 조공을 받기 시작한

(內因)도 중요했지만, 양나라의 ‘보살 황제’ 무제

진나라에 조공하지 않았다면 과연 가능한 일이었

신라도 일종의 ‘소제국’들이었다. 광개토왕 이후

(武帝·재위 501~549)의 대대적인 불교 우대 정

을까? 결국 용감한 젊은이 대세와 구칠도 조공 사

거의 100년 내내 백제나 신라를 “마땅히 속국이

책을 알게 된 법흥왕(재위 514~540)이 이를 ‘글

절들이 닦아놓은 길로 간 것이라고 봐야 한다.

돼야 할 나라”로 취급해온 고구려의 ‘제국적’ 야망

로벌 스탠더드’로 간주하고 ‘벤치마킹’해 따른 바

요즘은 쇠고기 수입 등 내줄 것은 다 내주고 아

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 만하다. 중세에 접어

도 있었다. 법흥왕이 529년에 조칙을 내려 살생을

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 이명박 정권의 편집증적

들어서도 고려·조선 등 한반도 국가들이 대마도

금한 것도, 말년에 스스로 머리를 깎아 왕비와 함

친미 일변도 외교를 비꼬아서 ‘조공외교’라고 부

나 여진 등에 간헐적으로 조공을 강요하지 않았던

께 사찰에서 지낸 것도(<삼국유사> 권3) 양나라

르는 이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가. 재야 사학자들의 이야기와 달리 한반도 국가

무제의 신행을 그대로 본뜬 것이었다. 이를 ‘6세

사실 한반도가 거의 2천 년 동안이나 앞장서 참여

들이 ‘대제국’을 이룬 일은 없었지만, ‘소제국’으

기판 세계화’라고나 할까?

했던 동아시아의 전통적 외교관계에 대한 불필요

로서의 전통은 깊다고 봐야 한다.

한 폄하에 가깝다. 이명박의 외교와 달리 ‘진짜’ 조 ‘조공외교’에 대한 불필요한 폄하

공외교는 철저히 호혜적이었다. 중원 바깥의 국가

부끄러워 말라, 역동적인 교류를

다른 나라 군주의 행위를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들이 중원 국가의 중심적 위치를 인정해주는 대가

전근대사에 근대의 잣대를 들이대는 중화민족

것이 뭐가 좋으냐는 반박의 소리도 들리겠지만, 6

로 ‘문명적 국제사회의 멤버’로서 인정을 받았는

주의자들과 한국의 민족주의자들은 조공을 각각

세기 신라와 남중국 왕국들의 종교 교류는 지배층

가 하면 공물을 바친 만큼이나 그 이상으로 회사

“남을 복속시킨 우리의 자랑거리”나 “수치스러운

의 가시적 신행의 모방이라는 표면적 차원에만 머

품을 듬뿍 얻어가곤 했다. 사실 조공 과정에서 이

독립의 포기”, 또는 “의미 없는 허례일 뿐”이라고

무르지 않았다. 565년 진나라 사신이 불경 1700

루어진 물물교환의 차원에서 보면, 조공외교는 관

여겨 서로 싸우고 있지만, 전근대사에 대한 ‘내재

권을 신라 왕실에 선물해 신라 불학 발전의 조건

무역의 한 형태였다.

적 접근’을 해서 당대의 일을 당대의 눈으로 보기

을 조성해주었는가 하면, 조공 사절들이 닦아놓은

조공이라는 관행의 또 한 가지 영향은 이를 오래

만 하면 자랑할 거리도, 부끄러워할 거리도, 싸울

길로 589년 원광법사가 진나라에 가서 불교를 공

따랐던 중견 비중원 국가들이 스스로를 ‘작은 제

거리도 없어진다. 8세기 중반 이후 10세기까지 당

부하게 됐다. 조공외교와 불가분의 관계를 지녔던

국’으로 여겨 약하거나 불리한 위치에 있는 이웃

나라와 신라, 발해, 일본 사이에 전쟁이 별로 없었

고승들의 중국 유학은 원효, 의상과 같은 거성들

들에게 조공을 요구한 데 있었다. 왜국은 적어도 5

던 사실은 평화유지 장치로서 조공·교린 외교의

을 배출한 7세기 신라 불학의 도약적 발전의 기반

세기 이후로는 백제·신라·가야의 여러 나라들

저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조공 질서는 무엇보다

을 마련했다. 불교뿐만이 아니다. 남중국에 가서

과 빈번하게 이뤄진 사절 교환을 스스로 ‘조공외

국제관계에서 안정성과 지속성을 의미했다.

도사를 찾아 바람을 타고 천하를 노니는 신선들의

교’라고 칭해, 물물교환 과정에서 한반도에서 들

가르침을 전수받겠다는 일념으로 587년 7월 고국

어오는 물품을 ‘공물’로 취급했다. 물론 이런 태

신라를 몰래 떠나 흔적 없이 사라진 젊은 귀족 구

도는 백제나 신라가 인정할 리 없는 왜국 혼자의

칠과 대세의 낭만적인 구도 이야기를 <삼국사기

자기중심주의였지만, 476년부터 탐라국에서 사

>(권4)에서 읽을 수 있는데, 이로 봐서는 6세기 말

슴·노루 등을 공물로 받은 백제나, 670년 신라에

의 신라 유식층은 이미 도교에 꽤나 정통했다. 당

의탁한 고구려 왕실의 망명자 안승을 고구려왕에

참고 문헌: 1. ‘고대 ‘동아시아 세계론’과 고구려사’ 박대재, <고대 동아시아 세계론과 고구려 정체성>, 동북아역사재단, 2007, 13~67쪽 2.<밖에서 본 한국사> 김기협, 돌베 개, 2008, 21~115쪽 3. <한국 고대무역사 연구> 윤 재운, 경인문화사, 2006, 81~86쪽 4.<고구려사 연 구> 노태돈, 사계절, 1999, 334-3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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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는 이

이름을 그대로 차용하여 샤블리 와인이라는

곳은 버건디 와인 생산지역에 속하지만 지리적으

이름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일부 와인

로는 오히려 샴페인 지방에 가깝다.

초보자들은 샤블리를 포도품종으로 오해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샤블리의 와인 역사는 프랑스 다른 지방처럼 기 원전 로마군에 의해 전파되었다. 12세기부터 이 곳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시토 수도원에 의

과거의 명성과는 달리 현재 샤블리 와 인은 일부 신세계의 샤블리 와인이나

굴 화석이 빚어낸 정통 화이트

해 본격적으로 샤르도네가 재배되었으나, 중세 암 흑기를 지나 와인 업계에 샤르도네 와인 붐이 일 어난 20세기 중반까지도 이곳 와인 산업은 침체

심지어 같은 버건디의 몽라쉐, 코르 통 샤를마뉴, 뫼르소 와인에 비해

샤블리

저평가돼 있는 게 현실이다. 지

해 있었다. 포도밭은 석회암, 점토와 특이하게 작

나치게 견고하고, 과일향이

은 굴 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키메리지엔 클레이

부족하며, 산도가 강하고,

(Kimmeridgian Clay·키메리지엔은 쥐라기와 백

드라이한 와인 스타일 때

악기의 지층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영국의 도싯 해

문이다.

안가 암벽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샤블리 와인을 보호

있음) 토양이며, 겨울이 길고 추운 대륙성 기후다.

하기 위해 프랑스 정

냉해를 방지하기 위해 포도원에서는 직접 난로

부는 1938년부터 원

를 피우거나, 물을 나뭇가지에 뿌려 얼음을 만들

산지 품질표시제도

어 마치 에스키모의 이글루처럼 포도나무를 보호

(AOC)를 도입하였

한다. 100% 샤르도네 포도로 만든 샤블리 와인은

는데 최하위 등급

과일향이 풍부하지 않다.

인 프티 샤블리부

오히려 이곳 테루아를 반영하여 견고하면서도

터 샤블리, 프르미

수정같이 맑고, 우아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그 풍

에 크뤼와 최고급인

미의 순수성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와인

그랑 크뤼까지 4개 등급으로 나

애호가들이 샤블리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

뉘어 있다.

이 굴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산도 때문이기도 하

녹색을 띤 연한 노랑색에 수정같이 맑은 투명

겠지만 어쩌면 샤블리의 테루아가 굴 화석으로 이

도, 청사과 같은 신선함, 견고하면서도 감칠맛 나

루어진 데에서 기인하지 않았을까 싶다. 샤블리

는 풍미의 복합성! 좋은 와인은 언제나 그가 태어

와인은 한때 정통 화이트 와인의 대명사로 불렸

난 테루아의 향기와 맛을 표현하게 마련이다.

고, 신세계 화이트 와인의 기준이 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미국이나 호주에서는 지금도 이 지역의

샤블리 와인이야말로 그의 고향이 어디라는 것 을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는 모범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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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제97호•2013년 12월 6일

한국의 맛

노량진 수산시장 ‘회’ 24시간 잠들지 않는 서울 속의 포구 ‘노량진 수

우, 여름에는 붕장어, 황돔, 농어, 돌돔, 능성어, 말

산시장’. 새벽 1시부터 동이 틀 때까지 경매가 진

쥐치, 전복, 가을엔 전어, 고등어, 홍어, 말쥐치, 실

행되고, 새벽 5시가 대낮같이 분주합니다. 노량진

오징어, 낙지 등이 맛이 있습니다.

수산시장에는 4천여 명의 종사자와 하루 평균 3

여러 가지 생선회를 먹게 될 때는 순서에 따르면

만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대한민국 최대의 수산물

각 생선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담백한

전문 도매시장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1927

맛을 내는 흰 살 생선(넙치, 돔, 농어 등)을 먼저 먹

년에 지금의 서울역 옆 의주로에서 경성수산 주식

고 맛이 진한 붉은 살 생선(방어, 참치, 고등어 등)

회사로 개장되어 1971년에 현재 위치인 노량진으

을 나중에 먹는 순으로요. 수산시장에서 회를 먹

로 옮겨 도매시장이 지금과 같은 도매시장이 되었

기 위해선 우선 시장 안에 있는 가게들에서 생선

습니다. 수산시장의 주력 사업은 ‘경매’입니다. 연

이나 기타 해산물들을 사면 되는데 종류와 무게

근해, 양식, 원양, 수입 수산물을 취급하는 어민,

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다 이때 약간의 흥정의 기

산지 중도매인, 산지유통인, 수입업자 등이 출하

술도 필요합니다. 고른 생선은 바로 그 자리에서

한 물품을 위탁 받아 매매 또는 입찰을 통해 판매

잡아 회를 떠줍니다.그리고 그 가게에서 소개 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에게 노량진

켜주는 식당으로 가면 인당 3~5천원씩(가게마다

수산시장의 매력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직접 생

다릅니다)의 자릿세를 내고 가게에서 산 회를 먹

선 및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사서 시장 내 식당에

으면 됩니다. 식당에서는 회를 먹을 수 있도록 양

서 먹을 수 있다는 거죠. 싱싱한 회를 그 자리에서

념들과 깻잎, 상추 등의 야채를 준비되어 있어요.

바로 그것도 싸게 먹을 수 있어 노량진 수산시장

다른 해산물들도 원하는 상태에 따라 조리를 해줍

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니다. 회를 다 먹고 나면 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데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언제 가도 횟감이 풍성합

요. 그 회를 뜨고 난 생선의 뼈나 나머지 부위를 이

니다. 시기별로 맛이 있는 생선들이 있는데요. 요

용하거나 가게에서 횟감을 살 때 매운탕용 생선을

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숭어, 방어, 삼치, 참복, 넙

한 두 마리 더 구매를 하면 더 진하고 맛있는 매운

치, 참문어, 대게 등이 맛이 있고, 봄에는 가자미,

탕을 먹을 수 있습니다. 활기찬 시장 문화와 싱싱

삼치, 감성돔, 참돔, 돌돔, 학꽁치, 참문어, 보리새

한 ‘회’맛을 보고 싶다면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제97호•2013년 12월 6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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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제97호•2013년 12월 6일

M O V I E • 추 천 영 화 진화 하는 시리즈

생존게임에서 혁명서사로 넘어가는 다리. 제니 퍼 로렌스로 시작하고 제니퍼 로렌스로 끝난다. 원작에서 멀어질수록 빛나는 각색. 이 땅 위에 실 시간으로 벌어지는 '헝거게임'과의 묘한 착시효 과.그 <헝거게임>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인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가 관객들을 찾아왔다. 독재국가인 판엠은 수도 캐피톨과 착취당하는 12개 구역으로 이루어져있다. 판엠 정부는 이들 을 착취하면서 일말의 희망을 주기 위해 각 구역 에서 한 쌍의 남녀 조공인 뽑아 단 한명의 생존자 를 가리는 ‘헝거게임’을 개최해왔다. 사람의 목숨 을 놓고 겨루는 이 잔혹한 게임은 캐피톨의 시민 들에게는 하나의 유흥거리일 뿐이다. 작년 개봉했던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은 이렇 게 가상의 국가인 판엠과 이 헝거게임의 배경 설 명에 주력했다. 그러면서 리얼리티쇼나 정치권력 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얹어 현실과의 접점을 만들었고, 생존을 건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을 통 한 쾌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이 오락적인 면에 조금 더 비중을 뒀다면 이 번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스토리에 더욱 무 게를 두고 있다. ‘불타는 소녀’ 캣니스 애버딘(제니퍼 로렌스)은 지난 헝거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같은 구역의 참 가자 피타 멜라크(조쉬 허처슨)와 독딸기를 먹으 려고 했었다. 이러한 행동은 헝거게임을 지켜보고 있던 열두구역의 사람들에게 캐피톨의 독재와 억 압에 반발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졌고, 그렇게 살아 남은 캣니스는 어느새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있었 다. 12개 구역의 사람들을 잘 지배하기 위해서는 작은 희망을 줘야 하지만 너무 큰 희망은 역효과 를 낸다는 판엠의 대통령 스노우(도날드 서덜랜 드)는 희망의 불씨인 캣니스를 제거하고 사람들 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금까지 각 구역에 서 배출한 우승자들을 모아 헝거게임 개최 75주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속편으로 이어지는 희망과 혁명의 불꽃

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게임을 연다. 전반부는 판엠의 상황과 캣니스의 내면을 중심 적으로 그려낸다. 캣니스는 살아남기 위해서였을 지라도 살인을 했다는 죄책감을 안고서 헝거게임 에 희생된 조공인들을 배출한 다른 지역을 방문하 는 우승자 퍼레이드를 소화해야 했고, 자신과 가

현실과 맞닿은 서사를 풀어가는 흥미진진한 서바이벌

족들을 살리기 위해 스노우와 미디어가 원하는 모

더욱 크고 화려해진 스케일이 시선 사로잡는다

습을 연출해야 했다. 영화는 이에 대한 캣니스의 고뇌를 그려내며 ‘불타는 소녀’가 만들어낸 작은 희망의 불씨가 어떻게 퍼져 가는지를 보여주지만


문 화 • C U L T U R E

제97호•2013년 12월 6일

여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이야기가 늘어진

다. 마치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1편이 ‘이제야

한 캣니스의 활시위는 체제 밖으

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겠구나’ 싶은 지점에서

로의 탈출의 선언과도 같다.

영화의 후반부는 헝거게임이다. 전편에서 봤던

끝난 것처럼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역시 내년

서바이벌로 인한 긴장감은 덜하지만 게임의 스케

11월 개봉이 예정된 속편 <헝거게임: 모킹제이-

마치 속편의 기나긴 예

일은 더욱 커졌다. 헝거게임 참가자들끼리 동맹을

파트1>로 이야기를 넘긴다.

고편을 본 듯한 애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맺고 서로를 불신하기도 하는 모습은 아슬아슬한

캣니스와 헝거게임은 착취당하고 억압당하는

긴장감을 만들어 내고 독안개와 살인 원숭이, 홍

12개 구역의 주민들과 판엠의 국가 시스템을 대변

캣니스로부터

수 등 다양한 장치들이 참가자들을 위협하며 흥미

하는 것이다. 또한 이들의 모습은 여전히 권력과

된 희망과 혁명

진진한 그림을 만들어낸다.

계급이 존재하며 무한경쟁을 벌여야 하는 현실과

게 큰 불길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큰

도 맞닿아 있다. 눈앞의 적이 아닌 진짜 적을 겨냥

기대감도 남겼다.

그런데 영화는 조금 아쉬운 부분에서 마무리된

한 기분도 들지만, 시 작 의 불꽃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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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제97호•2013년 12월 6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2013년 12월이다. 집 주변엔 지난 추수 감사

는 절대로 연주되지 않으며, 광고에서도 절대 사

Nur das traute hochheilige Paar.

연휴를 전후로 온갖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용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이 곡의 상업 광고 사용

Holder Knabe im lockigen Haar,

이 눈부시게 점화 되었다. 가까이 있는 뉴욕의

을 방지하는 '고요한 밤 위원회'가 있을 정도이니

Schlaf in himmlischer Ruh',

Rockefeller Center Plaza에는 전통적으로 대형 크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얼마다 이 곡을 소중히 여기

Schlaf in himmlischer Ruh'.

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점등되면서 본격적인

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모어 신부는 이 노랫말을 성탄전일인 12월 24일

연말 분위기로 돌입하게 된다. 어느 라디오 방송

이 곡은 1818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골마을

그뤼버선생에게 전하면서 두 명의 솔로, 그리고

에서는 하루 종일 케롤이 울려나와 나도 모르게 계

오베른도르프(Oberndorf)에 있던 성 니콜라우

기타반주를 곁들인 합창에 맞도록 곡을 만들어 줄

속 같이 중얼거리게 되는데, 그 수 많은 케롤들 가

스 교회에서 처음 연주 되었다. 카톨릭 신부인 조

것을 부탁하였다. 노랫말을 받고 난 그뤼버는 그

운데 가장 크리스마스 정신에 맞는 노래는 "고요

셉 모르(Joseph Mohr)와 프란츠그뤼버(Franz

의 탁월한 음악 소질을 발휘하여 그날 밤으로 곡을

한 밤 거룩한 밤"일 것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Grueber)라는 학교 선생이 있었다. 음악의 도시

만들었다. 성탄전일의 조용하고 거룩한 뜻을 담고

기독교 신자이건 아니건 간에 이 노래를 모르는 사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난 무어는 이 교회에서 1817

있는 가사에 어울리는 곡이었다.

람을 없을 것이다.

년부터 1819년 까지 사제로 재직했고, 그뤼버는

모어 사제는 이 곡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이 노

몇 년전에 필라델피아에서 초연된 오페라

1807년부터 1829년까지 학교 선생으로 있으면서

래는 두 사람의 공동노력으로 오베른도르프의 성

"Silent Night" 의 중심 테마 이면서 실화를 다룬 내

성 이콜라우스 교회에서 오르간 반주를 맡으며 일

니콜라우스 교회에서 곡을 만든 당일인 12월 24

용으로 1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과 독일군들이 치

하고 있었다. 당연히 이 두 사람은 얼굴을 자주 맞

일 저녁예배 도중에 처음으로 불렸다. 물론 참석

열한 교전을 벌이던 중에도 크리스마스날에는 휴

대며 일하는 동안 자연히 가까워졌다. 1818년의

한 신도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전을 하기로 약속하고 다 같이 모여 이곡을 부르

크리스마스 축제를 얼마 앞두고 당시 26세인 모어

모어 사제는 기타를 치면서 테너를 맡고, 그뤼버

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는 일화는 유명

신부는 그뤼버 선생에게 축복이 가득한 성탄 전야

선생은 베이스를 맡았으며, 교회합창단이 후렴을

하다. 또, 2차 세계대전 때에는 라디오를 통해 흘

에 모여들 마을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무엇

불렀다. 그 후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매년 크리

러나오는 오페라 가수 에르네슈타인 슈만-하이

인가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그뤼버

스마스 때가 되면 이 교회에서 불리면서 점점 널리

크(Ernestine Schumann-Heink, 1861-1936)

도 좋은 생각이라며 찬성을 했고, 이 제안은 곧 실

알려지게 되었다.

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듣기 위해 전선 곳곳

행에 옮겨졌다. 모어 신부는 모든 사람들이 조용

Celtic Woman이 부르는 아름다운 "고요한 밤

에서 전투를 중단했다고 한다. (http://youtu.be/

하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부를 수 있는 노래

거룩한 밤" 들어보면서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WjgEM4zk6jA) 그 당시 오페라 스타였던 그녀는

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그 동안 해마다 크리스마

의 의미를 한 번 되새겨보는것도 좋겠다.

두 아들의 어머니이기도 했는데, 큰 아들은 독일

스 때가 되면 느꼈던 감정을 토대로 "고요한 밤 거

군 병사, 작은 아들은 연합군 병사로 두 아들이 서

룩한 밤(Stille Nacht Heilige Nacht)"으로 시작되

로 총부리를 겨눈 기막힌 사연의 주인공이였다고

는 노랫말을 만들었다. 이 노랫말은 6절로 되어 있

조상범

한다. 하지만 이 곡이 탄생한 오스트리아에서는

는데 1절은 다음과 같다.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http://youtu.be/S036PCddza4)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단순한 크리스마스 캐롤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 다. 오스트리아의 국가적인 보물로 여겨지는 이

Stille Nacht, heilige Nacht!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곡은 오스트리아 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전에

Alles schläft, einsam wacht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제97호•2013년 12월 6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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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호•2013년 제97호•2013년11월 12월15일 6일

B O O K • 책

책꽂이

스칼렛

동화와 만화를 좋아하던 한 소녀가 있었다. 세월이 지나 소녀는 어른이 되고, 어 느 날 어린 시절 상상했던 이야기들을 글로 풀어보기로 결심한다. 그냥 한번 써봤 던 그 이야기가 책이 되고, 그녀를 미국에서 제일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만들어줄 줄은 스스로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은 작가라면 누구나

마리사마이어

꿈꾸는 영화화까지 성사되기에 이른다. 이것은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저자인 마리사 마이어의 이야기이자, 1984년생으로 이제 갓 서른이 된 젊은 여성 작가가 이뤄낸 놀라운 성공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리사 마이어는 어린 시절부터 상상 해왔던 이야기들과 동화, 만화 등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것들을 조합해 ‘루나 크로 니클’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전 세계의 독자들은 동화와 판타지, 로맨스와 sf가 조 화를 이룬 그 매력적인 이야기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세 번째 작품의 출간을 앞둔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는 모험과 성장, 로맨스와 판타지, 소년과 소녀…… 이런 요 소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는 소설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그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이자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 는 《스칼렛scarlet》이 드디어 독자들을 찾아온다. 권총을 든 빨간 모자

프랑스의 한 농장에서 할머니와 토마토를 키우며 살아가던 소녀 스칼렛. 어느 날 갑자기 유일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던 할머니가 실종되면서,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던 스칼렛의 삶은 크게 바뀌고 만다. 아무리 수소문해도 묘연하기만 한 할머니의 행방 때문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스칼렛 앞에 나타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년 ‘울프’. 낯선 외모와 엄청난 힘, 하 지만 왠지 모를 위험한 매력을 가진 울프를 스칼렛은 불길한 예감에 멀리 하려 하 지만, 그 앞에만 서면 왠지 모르게 자꾸 냉정함을 잃고 만다. 울프는 의도를 밝히지 않은 채 점점 접근해오고, 스칼렛은 그가 사라진 할머니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편, 전 우주를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범죄자 ‘신더’에 대한 이야 기가 연일 뉴스를 장식한다. 모든 지구인이 비난하는 범죄자인 신더에게 스칼렛 은 왠지 모를 연민을 느끼는데…….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무서운 숲속을 지나야 하는 빨간 모자, 그리고 빨간 모자를 잡아먹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는 늑대. 누구나 아는 이 유명한 동화를 마리사 마이어는 자신이 창조해낸 세계관 속에 절묘하게 녹여낸다. 실종된 할머니를 찾아 모험 속으로 뛰어드는 ‘빨간 모자’ 스칼렛. 그리 고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위험한 ‘늑대’ 소년 울프. 빨간 모자를 잡아먹기 위해 호 시탐탐 노려야 하는 늑대가 빨간 모자에게 반하고 만다면? 《스칼렛》의 가장 큰 볼 거리는 주인공 스칼렛과 울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줄다리기라고 할 수 있 다.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 사이의 끊어질 듯하면서도 끊 어지지 않는 감정선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길 수밖에 없 게 된다.‘권총을 든 빨간 모자’ 인 주인공 스칼렛도 이 작품의 큰 매력 중 하나다. 이 야기 전개에 방해만 되는 ‘민폐 여주인공’이 넘쳐나는 작품들에 질렸다면, 《스칼 렛》에서는 절대 그런 답답함을 느낄 일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실종된 할머니를 찾으며,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와 동고동락하게 되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스칼 렛은 자신의 앞길을 당당하게 헤쳐 나간다. 연이은 위기와 비극 속에서도 여러 남 자를 저울질하거나, 사랑 때문에 무너지고 남자에게 기대는 것 같은 나약한 모습 을 보이지 않는 스칼렛은 주인공으로서 작품 전체를 힘 있게 끌고 나가는 원동력 이 되어준다. 덕분에 《스칼렛》은 만만치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늘어지거나 지 루한 부분을 찾아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작품이 될 수 있었다.


문 화 • C U L T U R E

제94호•201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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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톡 톡 “예술은 타인의 것에 대한 관심…

춤 타는 것처럼 작가들도 흘러가는 대로 그림을

아는 것만 보지 말고 아는 것 자체 버려라”

그린다.

현대미술이 난해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

명 사 와 함 께 문 화 톡 톡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것은 작가의 의도가 아니 라 보는 사람의 시선이다. 옛날에 잘 그렸다는 그

다. 작품의 어디에서 아름다움을 느껴야 할지, 작

림은 대개 얼마나 닮게 그리는지가 관건이었다.

가의 의도는 무엇인지 오리무중일 때도 많다. 광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년)가 그린 ‘모나

주비엔날레 전시부장 및 대변인, 국립현대미술관

리자’는 왜 명작일까. 명암법, 원근법, 해부학 등을

덕수궁분관장 등을 역임한 미술평론가 정준모씨

동원해 눈에 보이는 그대로 그린 최초의 그림이

에게 미술 감상법을 들어봤다.

기 때문이다. 같은 시대에 그려진 ‘비너스의 탄생’

내가 미술 동네에 들어와서 생계를 유지한 지가

(산드로 보티첼리 작)을 자세히 보면, 다리는 정

근 30년 됐는데, 요즘처럼 미술이 인구에 회자된

형외과에 가야 할 판이고, 팔은 옆구리에서 나왔

적이 있는가 싶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환수

다. 파도를 제대로 못 그려서 물이 흘러내리는 것

목록에 포함된 미술품이 얼마짜리냐를 놓고 여러

처럼 보인다. 두 그림을 비교하면 다빈치의 위대

언론사의 정치부와 법조 출입기자들의 문의 전화

함을 알 수 있다. 그럼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가 내게 그치지 않고 왔다. 이처럼 언젠가부터 사

년)는 왜 유명한 화가일까. 남의 눈보다는 내 눈으

람들이 그림을 이야기할 때 돈과 관련해 말한다.

로 본 것을 그렸기 때문이다. 아름답기 때문에 좋

그림의 가치 기준을 모르니 가격을 곧 가치로 이 해한다. 그림은 ‘재벌’ ‘비자금 조성’ ‘페이퍼컴퍼

미술평론가 정준모

은 그림이 아니라 사물의 표현방식을 혁신시켰기 때문에 그 시대에 인정받은 것이다. 파블로 피카

니’ 등과도 맞물려 회자되면서 ‘사는 곳’이 아닌 재

소(1881~1973년)는 ‘아비뇽의 처녀’에서 동시

산증식 수단으로 전락한 집처럼 가치의 본질이 오

에 앞 얼굴과 옆 얼굴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이걸

도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그림에 대한 오해에

아름답다고 느끼면 그게 이상한 거다(웃음).

서 비롯된다. 우리는 초·중·고 학창시절에 미술

그림은 현실의 재현이 아니다. 그러므로 남의

이라곤 ‘그림 그리는’ 교육만 받았다. 보는 교육은

눈이 아니라 내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르네 마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리트의 인어 그림을 보면 불편한 이유는, 늘 상

그림 보는 수준은 인상파와 고전주의 이전의 그

반신이 사람, 하반신이 물고기라고 머릿속에 각인

림 수준에 머물러 있다보니 현대미술은 어렵게만

돼 있기 때문이다. 그림 볼 때는 아는 것만 보려 하

느껴진다. 변기 하나 놓고 작품이라 하고, 물감을

지 말고 아는 것 자체를 버려야 한다.

질질 흘린 게 그림이라고 하니까. 다양한 양식들

미술 전시장에서 모든 그림을 이해하고 감동을

이 존재하는 현대미술을 이해하려면 모더니즘을

받으려고도 하지 말라. 책 읽을 때 모든 페이지를

이해해야 하는데, 정서적으로 농경사회에 머물러

다 기억하고 감동받는 것은 아니잖나. 중요한 것

있는 우리는 모더니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은 그림을 보는 것이다. 그림 중에 한두 개 내 마음

사실 미술은 도처에 깔려 있다. 컬러TV가 대중

에 드는 그림을 정해서 내가 왜 이 그림이 마음에

화된 이후 색조화장이 유행한 현상, 외출복 색깔

드는지를 생각해보길 권한다. 전시를 보려면 3시

을 맞춰입는 것 모두 미술에 해당한다. 비싼 식당

간은 봐야 된다. 우선 한 번 휙 보고, 섹션별로 나눠

의 의자, 냅킨, 식기류, 테이블 세팅, 직원들 복장

서 보고, 눈여겨봤던 그림을 다시 한번 감상하는

도 모두 미술이다.

식이다. 하지만 남에게 설명을 들으면서 그림 보

미술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명사가 아닌 ‘동

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자신의 생각이 한정되

사’, 즉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

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감동이 다르듯이

로 관찰을 하라. 예술행위란 남이 만들어놓은 것

그림도 마찬가지다. 볼 때마다 감회가 다르다.

을 눈여겨봐주는 것이다. 타인의 것에 대한 관심

그림의 한계는 너무 생생하게 보여줘서 감상자

이다. 그림 보는 데 몇 분이나 걸리는가. 아는 사람

데, 보면 된다. 그림은 구체적인 사실일 때도 있지

가 파고 들어갈 구멍이 적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

의 그림은 25~30초, 모르는 작가는 5초쯤에 불과

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린 것도 많다. 사랑을

러 사람이 같은 작품을 봐도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하잖나. 그러고는 미술을 모른다고 단언한다. 혹

눈으로 본 사람은 없잖나. 또 작가의 의도가 무엇

게 미술이다.

자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나는 ‘아는 것만

인지를 묻는 경우도 많다. 예전에는 작가의 의도

그런 의미에서 미술은 민주주의를 떠올리게 한

본다’고 생각한다.

를 작품에 넣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작가의 의도

다. 미술은 그리는 사람이 완성시키는 게 아니라

를 넣을 수 없게 됐다. 무당이 접신의 경지에서 칼

보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완성시키는 것이다.

작품을 놓고 많은 사람들이 뭘 그린 걸까 묻는


134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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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삼국지의 고향이자 중국의 심장

후베이성을 가다

사람의 첫인상은 외모다. 큰 키와 날씬한 몸매, 아름다운 얼굴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준다. 하지 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는 단연 심장이

재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며 큰손 역할을 하는 것 도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의 모습이다.

우한은 예로부터 상해와 견주는 대도시로 '대우 한'이라 불렸다. 중국에서 가장 긴 강으로 장강(長

우한이란 지명을 들었을 때 우리네 시골이 그렇

江)으로 불리는 양쯔강이 이곳을 관통하며, 160

듯 다소 척박하지만, 정감 있는 농촌의

여 개나 되는 호수가 도시 전체를 풍요롭게 했다.

재 중국의 얼굴격인 베이징과

모습을 상상되지만 우한의

연중 상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농작물은 해

상하이를 비롯해 톈진, 광저우

첫 느낌은 꽤 번듯해 보이는 부

마다 쑥쑥 자라주어 도시민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중

유함이 먼저였다. 쭉쭉 뻗은

었다.우한 공항에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렸다.

국의 심장은 아마도 후베이

신작로와 하늘 높이 치솟은

눈앞으로 양쯔강이 들어온다.

성(湖北省)의 성도, 우한(武

건물들이 흡사 서양의 유명

가장 높이 솟은 구릉 위에 '황학루(???)'가 떡하

漢)이 아닐까.

도시에 온 착각마저 불러일

니 서 있었다. 중국 강남의 3대 명루로 입장료 80

으켰다. 사방에서 울려 퍼지

위안(한화 약 14,0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금액에

는 고층 빌딩의 공사 소리가

도 불구하고 관광객의 발길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흡사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중

있다. 수차례 훼손되어 1985년도에 재건한 모습

국의 심장 소리와도 같았다. '

이지만 중국인들이 자금성과 더불어 생애 꼭 한번

다음에 오면 또 얼마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라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나 변해있을까?' 그렇게

세우고 입구까지 걸으며 3대 화로(火爐)라 불리

우한의 첫인상은 놀라움과

는 우한의 날씨를 실감했다. 한국은 가을이 시작

다. 세계인들이 보는 중국의 외모는 현

◆ 도시를 호령하는 역사의 관제탑, 황학루

중국을 떠올리면 청 나라, 명나라, 송나라 등 역사서에서 봤음 직한 국가들 이 으레 먼저 떠오른다. 현

기대로 시작됐다.

됐는데 이곳에서는 등에 땀이 비 오듯 한다. 하지


역사의 길목에 남은 아찔한 비경

만 숨 막힐 듯한 더위도 황학루에 오르고 나면 금

그 뒤를 이어 이백(李白)이 황학루에 올랐다가 최

서릉협을 감상하고 '삼협인가(三峽人家)'를 둘

세 잊히고 만다.

호의 시보다 더 뛰어난 시를 지을 수 없다며 붓을

러볼 수 있는 코스다. 맑은 날 험준한 산세와 비취

노란 기와 위로 햇살이 쏟아져 눈이 부시다. 황

내려놓았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이백의 이야기가

색 물빛의 수려한 협곡을 만나길 기대했건만 아침

금으로 치장한 듯 번뜩이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

깃든 각필정(??亭)과 복을 기리며 종을 직접 쳐볼

부터 내린 비는 속도 모르고 더욱 세차게 퍼붓기

왔다. 층마다 전망하기 좋게 탁 트여있는 대형 누

수 있는 천년길상(千年吉祥) 종, 남송의 장수 악

시작했다. 덕분에 흐린 날의 풍광을 실컷 카메라

각은 외부에서 볼 땐 5층이지만 실제 내부는 9층

비(岳飛)의 동상 있는 광장 등 주변에 볼거리도 많

에 담았다. 언제 다시 찾을지 모르는 비경의 색다

으로 이뤄졌다. 황학루와 관련된 전설을 오색빛깔

다. 출구는 입구와 반대편에 있다. 2시간 정도면

른 면모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한편으로 감사하

타일 작품으로 표현한 1층 벽면을 지나 내부 계단

곳곳의 전경을 사진으로 담기에 충분하다.

다. 굽이치는 협곡을 따라 1시간여 물길을 거슬러

을 타고 오를 수 있다. 맨 꼭대기 층은 바로 아래층 기와가 시야를 가려 사진 찍기에 좋지 않다.

올라가자 겹겹이 쳐진 장막이 하나둘 열리며 시야 ◆ 삼협인가, 자연을 품은 소수민족의 삶 속으로

가장 전망이 좋은 층은 외부에서 볼 때 4층 높이.

가 트였다. 유람선의 종착역 용진계(??溪)부두가 가까워져 온 것이다.

멀리 양쯔강과 장강대교, 우한 시내 전경이 펼쳐

우한에서 4시간 이동하면 이창(宜昌)이다. 이

그때 청아한 노랫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한

진다. 시야가 탁 트이니 시원스럽다. 역동하는 도

곳 지명이 낯선 이들도 세계 최대 규모의 삼협댐

쪽에서는 오색빛깔 전통옷을 곱게 차려입은 토가

시의 한가운데 이토록 전망 좋은 누각을 품고 있

이 있는 곳이라고 하면 무릎을 탁 친다. 2009년 삼

족(土家族) 여인들이 노래를 부르고 한쪽에서는

다니 새삼 놀랍다.본래 황학루는 삼국시대 손권

협댐 완공 이후 이창은 중국의 자랑 장강삼협(長

뱃사공의 시연이 펼쳐졌다.

이 군사적 용도로 지은 망루다. 이후 전망이 빼어

江三峽)의 서릉협(西陵峽) 구간을 오롯이 즐길 수

처음 보는 소수민족의 독특한 인사에 관광객들

나 수많은 문인이 즐겨 찾았다. 당나라 시인 최호

있는 관광지로 거듭났다.서릉협의 맨 끝 갈주댐

은 어린아이처럼 휘둥그레진 두 눈으로 공연에 빠

(崔顥)의 작품 '황학루'는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부두에서 장강삼협 유람선에 몸을 실었다.

져들었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한국, 2017년 U-20월드컵 유치 ‘그랜드슬램’ 달성 한국이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각) 브라질 북동부의 휴양도 시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 에서 아자르바이잔을 제치고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유치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1

거다.유치 전망은 밝았다. 당초 유치를 희망한 국

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월드컵, 2007년 17

가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영국, 프랑스, 우크라

세 이하 월드컵에 이어 FIFA 주관 4대 남자 대회를

이나, 아제르바이잔 등 12개국이었다. 하지만 개

모두 개최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최지 대륙 안배 등 국제 축구계의 조정으로 한국과

멕시코,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의 쾌

아제르바이잔의 2파전으로 압축된 형국이었다.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97호•2013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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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한국 개최 결정된 U-20 World Cup 은 어떤 대회? 정몽규(오른쪽 두 번째)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달 14 일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본사에서 제프 블라 터(왼쪽 두번째) FIFA회장에게 2017 20세 이하 월드 컵 유치를 희망하는 비드북을 전달하고 있다

두 국가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 회장은 지 난달 14일 직접 FIFA를 방문해 제프 블래터 회장 에게 유치신청서 및 개최협약서를 제출하고 한국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우편 접수 마감일인 11월 15일에서야 유치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대륙별 순환개최 원칙이 한국 유 치 성공의 큰 힘으로 작용했다. 가장 최근의 아시 아 개최지는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였다. 이 후 유럽(2005년, 네덜란드)→북미(2007년, 캐나 다)→아프리카(2009년, 이집트)→남미(2011년, 콜롬비아)→유럽(2013년, 터키)→오세아니아 (뉴질랜드, 2015년) 순으로 열렸다. 이번에는 아시아가 개최할 차례였다.정부의 지 원도 큰 도움이 됐다. 7월 대한체육회 국제위원회, 10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대회 심사위 원회에서 대회 개최를 승인했다. 비드북에는 대회 를 승인하는 정부선언서가 첨부돼 있다. 여기에 출입국 허가, 취업 허가, 안전 및 보안 등에 대한 8 가지 종류의 정부보증서도 함께 들어있다.

"전 세계 스카우트들은 거의 다

맹활약한 한국의 류승우(제주)

온다고 봐야죠."

도 이 대회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

프로축구팀의 영입 제의를 받기

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

도 했다. 이 대회는 특히 남미 국

20) 월드컵에 대해 평가한 말이

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다. 한국이 2017년에 개최하게

아르헨티나가 6회, 브라질이 5

된 이 대회는 월드컵과 컨페더레

회 우승해 최다를 기록 중이고 그

이션스컵, 17세 이하 월드컵과

다음으로는 포르투갈이 두 번 정

함께 FIFA가 주관하는 남자축구 4대 행사 가운

상에 올랐다.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위가

데 하나다.이 중에서 월드컵이 가장 규모가 큰

최고 성적이고 올해 터키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다음으로 꼽히는 것이 20

8강까지 올랐으나 8강에서 이라크에 승부차기

세 이하 대회다. 팬들에게는 1983년 박종환 감

끝에 패하는 바람에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아

독이 일궈낸 세계청소년축구 '4강 신화'로 잘 알

시아 국가로는 카타르가 1981년 호주 대회에서

려진 대회가 바로 이 U-20 월드컵이다.

준우승했고 일본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

1977년 튀니지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격년

서 역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제로 열리고 있으며 2017년 한국 대회는 제21

이 대회를 거쳐 간 스타로는 디에고 마라도나

회가 된다. 24개 나라가 출전하기 때문에 8개국

(아르헨티나)가 2회 대회인 1979년 일본 대회

이 나오는 성인 대회인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비

에서 골든볼을 받았고 아드리아누(브라질)는

해 규모가 크다. 특히 성인 무대 진입을 눈앞에

1993년 호주 대회 골든볼 수상자로 이름을 올

둔 선수들이 펼치는 대회기 때문에 약 5년 뒤의

렸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역시 2005년

전 세계 축구 판도를 미리 그려볼 수 있다는 점에

네덜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에 뽑혔고 세르

서 의미가 있다. 또 아직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

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는 2007년 캐나다 대

지 않은 '원석'을 캐내려는 스카우트들의 경쟁도

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치열한 곳이다. 올해 터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2015년 대회는 뉴질랜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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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추신수 영입, 이치로 트레이드 위기 뉴욕 야키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0)가 트레 이드 위기에 몰렸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 뉴욕 양 키 스 F

는 지난 4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A

로 풀린 외야수 코비 엘스버리

(30)와

7년 총액 1억5300만 달러

의 초대형 계

약을 했다. 여기에 추

신수까지 영입에

나설 전망이어서

이치로의 입지가 줄어

들수밖

에 없다는 것이다. 엘스버리는 1번타자 겸 중견수 로 . 타율 2할9푼8리, 9홈런, 43타점, 52도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 승 일등 공신이었다. 세 번째 도 루왕에 오르기도 했다. 내년시 즌 보스턴에서는 중견수 혹은 좌익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 다.더욱이 우익수는 올해 34홈 런을 날린 소리아노가 지키고 있

3000안타를 앞둔 이치로가 2년 계

하는 팀들도 있을 것이다"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을

다. 특히 양키스는 신시내티에

약 마지막 해가 되는 2014시즌에는

예고했다. 볼티모어, 샌프란시스토, 신시내티 등

서 FA 자격을 얻은 추신수 영입도 목표에 두고 있다.

2013시즌에 비해 출전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이번 시즌 150경기에 출전했다. 555

추신수가 양키스 유니폼

추신수까지 가세한 외야 주전 3인방에

타석, 136안타는 자신의 역대 메이저리그 최소기

을 입는다면 엘스버리, 소

밀려 출전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록이다. 추신수는 시애틀 시절 붙박이 외야수 이

리아노와 외야 주전으로

아울러 이 신문은 내서널리그

치로에 밀려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클

기용될 전망이다.

스카우트들이 "환경이 변한다

리블랜드고 이적한 바 있다.

<스포츠닛폰>은 메 이저리그 통산

면 예전의 플레이를 보여줄 가능성도 있고 그런 것을 기대

이제는 추신수가 이치로를 밀어낼 가능성이 생 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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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변호인’송강호

“고민했고, 진심 담았고, 특별하다” '송강호의 진심'만큼은 꼭 담아내고 싶었습니

하던 살벌한 시기, 독서모임을 하던

생경한 느낌

다." 시나리오를 받고 하루 이틀 안에 출연 결정을

학생, 교사, 회사원 등을 영장 없이

은 없었다. 일

내리기로 유명한 배우 송강호(46)를 일주일 동안

체포한 뒤 불법으로 감금해 구타,

부러 비슷하

고민케 만든 영화.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 위

고문을 가한 '부산의 학림(學林) 사

게 연기하려

더스필름 제작)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

건'이르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고 하진 않았

티브로 한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이의 우려

당시 변론은 부산 지역에서 변호

다. 내가 '변호

사로 활동하던 고 노무현 전 대통

인' 캐스팅 1

령, 문재인 등이 무료로 맡았다.

순위였던 이

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뚜껑을 연 ' 변호인'은 상식이 권력 앞에서 무너지는 순간의

영화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

유는 경상도

처절함과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이들의 진심을

티브로 한 송우석(송강호)이란 인

사투리라는

스크린에 오롯이 담아냈다. 혹자는 2013년 현재

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언어적 정서

의 모습과 겹쳐보여 주먹을 불끈 쥐게 됐다고 하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을 연기한다

가 중요했기

고 혹자는 누군가의 주름 깊게 팬 얼굴이 떠올라

는 게, 과연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있

때문이다. 고

목끝이 뜨거워졌다고 한다. 이런저런 해석을 차치

을지 부담됐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배우 송강호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기한다기 보다 송우석이란

하더라도 '변호인'이 관객의 마음을 움켜쥐는 영

한계는 보일 수밖에 없지만 '송강호의 작은 진심'

인물을 연기하고자 했다.

화적 힘을 갖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만큼은 꼭 담아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쉬

"정치적으로 논쟁적인 작품이지만 이를 걱정

운 점이 발견돼도, 저의 진심이 관객에게 조금이

배우, 제작자의 안위를 걱정하게 하는 블랙 코미디

하기엔 제가 참 많은 작품을 한 배우예요. 무슨 말

라도 느껴진다면 만족합니다. 여기서 진심이란,

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배우 입장에서 이 상황을

인가 하면, 18년 동안 저의 궤적을 대중이 모두 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개인 송강호의

보기에 기분이 어떤가

고 있잖아요? 하루 아침에 나타난 배우가 '변호인'

마음이 아니라, 송우석을 연기하는 배우 송강호의

을 하겠다고 하는 경우와 다르다는 거죠. 18년 동

마음을 말하는 거고요."

안 대중 옆에 있었던 것만큼 스스로 논쟁에 흔들

다음은 송강호와 일문일답.

리지 않을 때가 됐다는 겁니다. 지금은 정치적인 해석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지만 개봉하면 다 잠잠

누구나 사람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다. ' 변호인'은 특별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하거나 헌정하려는 영화가 아니다. 그 분의 인생의 단면 을 그린 건 분명하지만 삶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나

를 하는 영화다. 그걸 알아주길 바란다. 우리 사회

해질 겁니다." '변호인'은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눠보진 못했고

가 빠르진 않지만 한계단 한계단 단단하게 성숙해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

식사를 함께 한 적은 있다. 굳이 자료를 찾아보지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밝은 미래가 있

로 한다. '부림사건'이란 민주화운동 세력을 탄압

않더라도 재임기간 TV만 틀면 나오던 분 아닌가.

다.(웃음)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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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사건의 이해관계자 중 현직, 전직 정치인도 포 함돼 있다.

그분들이 (영화를 보고)어떤 리액션이 있다면 제작진에서 이미 충분히 그분들을 설득하고 설명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부림사건 피해자들을 만난 적은 있나

그건 감독의 몫인 것 같다. 워낙 시나리오 자체 가 완벽했다. 굳이 자료를 찾아보거나 실제 인물 들을 만날 필욘 없었다. 배우마다 연기 스타일이 다른데, 나는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연기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렇다면 '관상'은 관상쟁이를 만 나야 하나? 으하하. 물론 어떤 배우 중엔 실제 인물 들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관찰하는 경우도 있 다. 내 경우엔 아니다.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뭔가

아무래도 5차에 달하는 공판준비가 만만치 않 았다. 공판 전까진 늘 해왔듯이 편안하게 현장에

는 작품이었다. '관상'은 정말 잘하고 싶었고 흥행

나가 애드리브도 했는데 공판은 워낙 대사량이 압

하고 싶었다. 하하. 한재림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도적이었다. 법정 드라마가 자칫 잘못하면 굉장히

더라. '우아한 세계' 흥행이 좀 안 됐잖나. '관상'은

'공동경비구역 JSA', '효자동 이발사' 때도 그랬

평면적이고 지루해질 수 있다. 관객이 지루하지

봉준호라는 아우라를 벗어나 멋지게 성공해보고

지만 일부러 작품을 그렇게 고르는 건 아니다. 난

않게 5번의 공판마다 개성, 키포인트를 다르게 살

싶은 생각이 있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평범한 시민이다. 배우로서

특별한 위치에 놓여있다.

최선을 다 할 뿐이다. 배우는 연기를 잘해야 한다.

려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매번 공판 세트장에 5 분 먼저 가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설국열차'도 마찬가지고 '변호인'도 정치적으로

송강호 필모그래피에 '변호인'은 어떤 위치를 차지

그게 최고의 목표다.

할까 '설국열차', '관상'으로 흥행 연타에 성공했다. 각각 어떤 의미를 갖는 작품인가

'설국열차'는 배우 송강호보다 봉준호라는 압도 적인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

특별하다. 어렵게 결정했고 정말 부족하지만 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

작은 능력 안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작은 진심

새로움이다. 새로움의 범주도 여러가지가 있겠

이나마 담겨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

지만 단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새로운 작품을 고른

숨길 게 뭐 있나. 아무래도 좀 특별한 영화 아닌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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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英 웸블리 구장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 가수 싸이의 영국 웸블리 스타

순간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디움 공연이 2013년 ‘웸블리 구장

후보에는 영국과 뉴질랜드의 럭

의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에 올랐

비 월드컵 준결승 장면, 영국과 폴

다.영국 최대 라디오 ‘Capital FM’

란드의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공식 홈페이지는 5일 오후 지난 5

순간, 미국의 4인조 락밴드 ‘더 킬

월 싸이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8

러스(The Killers)’의 무대, 미국의

만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공연한

전설적인 락밴드 ‘브루스 스프링

무대를 ‘2013 웸블리 스타디움의

스틴(Bruce Springsteen)’의 무대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로 선정했

등 총 12개가 선정됐다.

다. 2007년 개장한 웸블리 스타디

최종적으로 선정되면, ‘BEST

움은 영국 축구협회 소유로 잉글

WEMBLEY MOMENT 2013’ 문구

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

가 새겨진 명예로운 비석이 세워

으로 특히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

진다.앞서 2012년에는 싸이가 공

진 곳. 싸이는 지난 5월 영국의 라

연했던 ‘Summertime Ball’ 쇼의

디오 Capital FM사 주최로 웸블리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콜드플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Summertime

이(Coldplay)’의 공연이 웸블리

Ball 2013’에서

의 2012년 ‘가장 위대한 순간’에

전세계적

선정됐다. 한편 싸이의 ‘젠틀맨’

인 빅히트

은 4일(현지시간) 타임지가 선정

를 기록한 ‘강남스

한 2013 ‘올해의 톱10 바이럴 비디

타일’과 ‘젠틀맨

오’ 1위에 선정돼 글로벌한 인기를

(Gentleman)’을

실감케 했다.

불렀다. 라디오 Capital FM 사 측

싸이는 오는 20일(금), 21일

은 “썸머타임 공연 중에서도 싸이

(토), 22일(일), 24일(화) 서울 올

의 공연은 가장 화제를 낳은 무대

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달밤에 체

였다”면서 “2013년 가장 위대한

조’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156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브리트니 스피어스, 세번째 결혼… 하와이 비밀 결혼식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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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세 번 째로 결혼한다.지난 4일(현지시간) 영 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브리트 니 스피어스가 데이비드 루카도와 결 혼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브리트 니 스피어스는 최근 루카도의 청혼을 받아들였으며 하와이에서의 비밀결 혼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피어스의 가족들은 "스피어 스는 루카도와의 사랑에 푹 빠져 있으 며 내년쯤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라며 “스피어스는 다시 결혼할 준비가 돼 있으며 더 많은 아이들을 가지고 싶 어한다. 특히 딸을 원하고 있으며 가정 을 꾸리기에 적합한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한다”라고 결혼을 인정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004년 제이슨 알렌과 미국 라스베이 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55시간 만 에 이혼했으며 이후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지만 2006년 이 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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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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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11학년인 김 (17) 군은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것을

Tel. 215-517-6871

Fax.

좋아한다. 생생한 음악을 즐기기 위해 볼륨을 최대한 높인다. 버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

스 안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다 보면 옆 사람의 시선을 자 주 느낀다. 이어폰을 끼었어도 음악 소리가 워낙 커서 옆 사람도 무슨 음악을 듣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김 군은 컴퓨터 게임을 할 때도 이어폰을 끼고 볼륨을 높인다. 이어폰을 벗고 나면 귀가 멍 멍한 느낌을 받는다. 이 처럼 일상생활에서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청력 이상을 호소

하는 젊은 사람이 늘고 있다. “가는귀가 먹었다”거나 “귀에서 이 상한 소리가 들린다” 면서 병원을 찾는 10, 20대 젊은층 환자가 많다.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로 인하여 본인도 모르게 조용히 다

가는귀먹어가는 10,20대

‘이어폰족’

가오는 질환인 ‘소음성 난청’의 증상과 올바른 예방법을 알아보 겠다. 소음성 난청은 폭발음과 같은 큰 소리를 들었을 때만 생기 는 것이 아니다. 이보다 약한 강도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돼도 생 길 수 있다.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 나오는 소리의 강도는 50-∼60 데시벨(dB) 수준으로 일반적으로 75dB 이하의 소리는 난청을 유발하지 않지만 이를 넘어가면 청력에 해롭다.


HEALTH•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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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8시간씩 85dB(헤어드라이어

문에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

소리 정도)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면 청

다. 나이가 들면서 우울증, 인지능력장

력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MP3 플레이

애가 생기기도 한다. 한번 손상된 청력

어 이어폰의 최대 볼륨, 시끄러운 음악

은 복구가 불가능하다. 청소년기의 소

공연장, 노래방과 나이트클럽의 음악

음성 난청을 예방하지 않으면 나이가

소리, 카오디오 소음 등은 85dB 이상이

들수록 난청의 정도가 심해지고 결국

다. 시끄러운 작업장에서 일하거나 시

일생 동안 사회생활에서 불편을 감수

끄러운 기계를 직접 운전할 때 들리는

해야 한다. 이어폰 볼륨을 높이고 듣는

소리는 100dB을 넘는다. 개인에 따라

것과 오래 듣는 것을 모두 피해야 된다.

다르기는 하지만 이어폰으로 시끄러

요즘 나오는 휴대용 음악기기는 최저

운 음악을 하루 3시간 이상 들으면 귀는

음역과 최고음역 조절 능력이 뛰어나

120dB 이상의 소리를 듣는 것과 비슷

기 때문에 볼륨을 높여도 귀가 따갑거

한 충격을 받는다.

나 아픈 증상이 거의 없다. 그만큼 소음

난청이 생기면 모든 소리가 잘 안 들

성 난청에 노출될 위험도 높다. 이어폰

리는 것이 아니라 높은 톤의 소리가 잘

은 최대 볼륨의 60% 이상 높이는 것은

안 들리는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따라

피한다. 또 커널형(귓속형) 이어폰이

서 높은 톤의 소리를 들을 기회가 별로

7-9dB 더 큰 소리를 전달하므로 귀 밖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난청이 생겼

에 거는 이어폰이 더 안전하다.

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다. 난청이 진행

소음이 예상되는 장소에서는 소음을

되면서 소음이 있는 백화점 음식점 등

차단할 수 있는 소음방지 귀마개가 유

에서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

용하다. 귓속 삽입형과 헤드폰 형태가

때는 이미 난청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

가장 대표적인 소음방지 귀마개이다.

태다. 조용한 곳에서도 대화하는 소리

소음에 계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회복

가 잘 안 들린다면 난청이 심각한 상태

할 수 없는 손상으로 이어지므로 만약

다. 소음성 난청이 생기면 처음에 귀가

소음에 노출되었다면 청각 세포 손상

‘웅’하고 울리는 이명증이 생긴다. 소음

의 회복을 위하여 1, 2일 정도는 시끄러

에 많이 노출된 청소년에서 이명증이

운 소리가 들리는 환경을 피하고 귀를

있다면 난청 여부를 확인한다.

쉬게 해줘야 한다. 또 귀가 멍멍하거나

소음성 난청 환자는 말을 알아듣고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

울리는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청력 검 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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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를 위한 유아 건강 상식 아기를 낳기 전부터 부모들은 아기를 기르는데

아들에게 매우 일반적인 질병이다. 증류수와 탈지

든 죽이나 유동식을 많이 먹이도록 한다.

필요한 다양한 의학 지식을 쌓는다. 하지만 막상

면을 사용해 눈 주위를 깨끗하게 닦아주고, 할 수

◇ 발열 아기의 옷을 벗겨 열을 내리며, 미지근

아기가 손을 베이거나 한밤 중에 구토를 하면 아

있다면 양쪽 눈에 모유를 약간 넣어준다. 모유에

한 물에 목욕을 시키고 수분을 많이 섭취시킨다.

기를 진정시키지 못해 무조건 응급실로 달려가는

는 훌륭한 항체가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모유수

양말을 식초에 담가 흠뻑 적신 후 아기의 발에 신

초보부모가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아기가 몸이

유를 하고 있지 않다면, 은용액(콜로이드 실버)을

겨주는 방법도 있다.열은 우리 몸이 세균 감염에

약간 좋지 않은 것인지 정말 응급상태인 것인지를

몇 방울 뿌려준다.

대항해 싸우는 방식이다. 세균은 체온이 상승되면

잘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기의 몸 상태에 따

◇ 감기 수분을 많이 섭취시키고 호흡을 편하게

버텨낼 수 없다. 하지만 열이 내려가지 않거나 너

라 집에서 아기를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

해주기 위해 가습기나 증기 가열기를 사용한다.◇

무 높다면 유아용 파라세타몰이나 이부프로펜을

을 살펴봤다.

기침아기의 침대 주변에 얇게 썬 생 양파를 놓아

먹인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기의 위가 제대로 기

두면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기침을 예방

능을 하지 못해 설사할 수도 있으니 크게 걱정할

환약을 바른다. 하지만 머리에 심각한 충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래를 동반하

필요는 없다.아기가 3개월이 안 됐을 때는 의사의

격이 가해졌을 경우, 특히

는 밭은기침을 할 때는 레몬 조각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기가 구토를 하거나 동

라디에이터 옆에 두거나 아기의 목을

공의 크기가 달라졌다

감싸준다.물 한 그릇에 유칼립투스

◇ 멍과 타박상 아르티카 크림, 오일 또는

면 주의 깊게 관찰을

계속해서 열이 나거나 너무 높이 올라갈 경우에 는 반드시 병원에 간다.

기름 또는 소나무 기름을, 아기가 생후

◇ 경미한 화상 데인 부위를 시원한 물이 담긴 그

해야 한다. 이럴 경

6개월이 지났다면 여러 가지 식물성 기름

릇에 최소한 10~20분 정도 계속 담가놓는다. 이

우에는 의사의 진

을 첨가해 아기의 가슴 부위를 마사지

때 차가운 물이나 얼음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료를 받기 전까지는 아기 가 잠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 막힌 코 콧물 뽑아내는 기

그런 다음 상처에 알로에베라 오일이나 라벤더 오

해준다. ◇ 베인 상처와 철과상 티트리오일

일을 발라주면 좋다.◇ 기저귀 발진젖은 기저귀는

이나 은용액으로 상처를 소독한 후

규칙적으로 갈아주며, 엉덩이에 공기가 통하도록 가능한 자주 아랫도리를 벗겨놓는다.

구를 사용한다. 코가 말라붙어

치료를 위해 금잔화 크림을 발라

있다면 점적기로 모유를 약간

준다.◇ 설사모유수

◇ 구토 아기가 고형식을 하고 있다면 유동식과

빨아들여 양쪽 콧구멍 안으로

유를 하고 있다면

크래커를 먹인다. 가능한 모유수유나 유동식을 많

몇 방울을 집어넣어 코의 세포

아기가 너무 많은

이 먹인다. 만일 아기가 오랫동안 먹으려 하지 않

막을 촉촉하게 해준 다음 코를 밖으

양을 먹지 않도록

으며, 움직임도 너무 없고 기저귀도 계속해서 깨

주의한다. 아기가 고형식을 먹고 있다면, 쌀로 만

끗하다면 팔수증이 아닌지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로 빼낸다.◇ 결막염눈에 생기는 이 염증은 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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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말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8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42년생 : 공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60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54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72년생 : 돈을 보고 뛴다.

66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4년생 :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78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소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양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49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하다.

43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을 상하기 쉽다.

61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55년생 : 욕심만큼 얻어지지는 않는다.

73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67년생 :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좋다.

85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79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으나 지출은 불가피하다.

호랑이 : 자신이 믿는 신에 의지를 하는 형상이다.

원숭이 : 변화가 무궁하여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50년생 :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속거나 뜻대로 일이 안 된다.

44년생 : 선조나 조상과 관련된 일이 생길 수 있다.

62년생 : 부담이 되는 일을 맞는다.

56년생 : 사소하더라도 공적인 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74년생 : 다소 위험성이 있어도 큰돈 될 수 있는 일이 보인다.

68년생 : 이런 저런 이유로 꿔줬던 돈 받기 힘들다.

86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열심히 뛰어라.

80년생 : 좋았던 이미지 말 한 마디로 먹칠 될 수 있다.

토끼 : 갑작스런 변고를 조심해야 한다.

닭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51년생 : 윗사람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유리하다.

45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63년생 : 윗사람의 혜택으로 경제적 실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7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75년생 :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이 같이 발생할 수 있다.

69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87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한다. 말실수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81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용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개 :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52년생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46년생 : 모여서 의기투합은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4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58년생 : 뜻한 대로 일이 잘 안 된다. 무리하면 화를 입기 쉽다.

76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70년생 : 실리를 얻을 수는 있으나 책임져야할 것도 많다.

88년생 :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82년생 : 아이디어가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횡재수가 보인다.

뱀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돼지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41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47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53년생 :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되니 조심해라.

59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65년생 :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71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77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83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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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를 손으로

가리면 뭘 모르는 사람”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 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 닉 윌슨 교 수팀은 갑작스런 재채기와 기침이 나왔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하 는지 지하철, 쇼핑센터, 병원 등지에 서 관찰했다. 그 결과, 4명 중 1명꼴로 재채기나 기침이 나왔을 때 공공장 소에서 입을 아예 가리지 않았다. 30명 가운데 1명 정도가 휴지를 급히 꺼내 사용했고, 77명 가운데 1명만이 팔뚝으로 막았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재채기나 기침을 한 뒤 병 원 바닥에 침을 뱉기도 했다. 윌슨 교수는 “재채기 나 기침 때 손으로 입을 가리면 손에 균이나 바이

휴지나 팔뚝으로 막아야

다. 손을 항상 깨끗이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러스가 묻고 다시 그 손으로 문손잡이나 공동 가구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다른 사람에게 퍼뜨리

전문가들은 “가장 올바른 방법은 휴지나 팔뚝으

집기 등을 만지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된

는 것을 막기 위해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게 예의라

로 입을 가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갑

다”며 “손으로 입을 가리기 보다는 팔뚝이나 티슈

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

작스런 기침과 재채기가 나왔을 때 이렇게 제대로

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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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97호•2013년 12월 6일


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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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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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신경치료의 예

찬물같은 자극이 들어와도 더이상 뇌에 전달이 되지 않

치통으로 밤을 설치신 환자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으므로 통증이 없는 것입니다. 유선케이블이 끊기는 것

•신경치료전 (깊은 충치로 인해 치아가 깨진 상태)

신경치료로 치아를 살린다2

과 마찬가지지요. 신경치료후 보철의 필요성

어금니같은 경우,신경치료중 4개에 이르는 신경근관 을 모두 찾아내는 과정에서 상당한 치아 삭제가 불가피 합니다. 게다가 신경치료후 치아는 전체적으로 물기를 잃은 파삭파삭한 상태로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신경치 료후 한달 이내에 크라운을 씌우지 않으면 치아 파절의

•신경치료 중 (근관 4개 가 멸균 소독, 충전물로 밀봉)

박인국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라운과같은 보철물이 신경치료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후의 치아에 장착이 되면 심미적으로 복구가 되고 또한 본연의 임무인 저작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 후에도 치아 뿌리를 둘러싸고있는 건강한 치주인대는

강한 산(acid)을 배출합니다. 세균들이 내뿜는 산성

생명력이 있어서 씹는 저작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에 의해 치아 의 칼슘이 녹아들어가면서 검고 갈색의 우

신경치료는 이렇듯 염증가득한 신경은 제거하고, 치아

식증이 발생하고 신경을 건드리게되는 것입니다. 충치

를 다시쓸 수있게 하는 치료입니다. 신경치료로써 신

가 심하면 심한 악취가 납니다. 그것은 치아속의 의 근

경은 죽이지만(제거 라는 뜻으로) 치아만큼은 살려서

관에서 염증 (치수염)이 악화되어 신경과 혈관이 썩어

본연의 일상 업무로 돌아갈 수 있게한다고 말할 수 있습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수도의 고인물이 악취를

니다.

내는 것과 같이 치아속에서의 염증이 빠져나갈 공간이

예방을 위한 정기적 치과 검진

없어서 갖힌 공간에서 악취와 고름을 만들어 냅니다.

신경치료는 치과의사의 고난도의 기술과 집중력 그리

치수염이 오랫동안 방치된다면 감염된 신경이 괴사하

고 경험을 필요로 하는 치료 입니다. 한사람에게도 치

면서 뿌리 끝에 고름이 생기고 결국 치아를 뽑게 될 수

아마다 각기 다른모습으로 근관들이 위치하고 있습니

도 있습니다.

다. 예기치못한 위치, 모양, 각도에 근관이 발견될 수도

신경치료의 과정, 원리

있습니다. 과거에 받았던 충치치료재의 자극으로 근관

신경치료의 과정으로는 먼저,치아우식(충치)을 제거

의 모양 두께등이 달라질 수 도 있습니다. 공장에서 만

한후 치수강을 청소하고, 1개에서 4개에 이르는 각각

든 인공치아와 다릅니다. 그래서 예기치않게 치료시간

깨지거나 충치가 생기면 구멍이 생깁니다. 그럼 그 구

의 뿌리끝까지 염증가득한 신경를 없애면서 세균이 묻

이 길어 지기도 합니다. 신경치료가 필요할때까지 기

멍은 세균들의 아지트가 된후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차

어있는 근관 (Root Canal)을 멸균소독한후 충전물로

다리지말고 6개월에 한번씩 꾸준한 치과 검진을 통해

곡차곡 쌓이고 낮이고 밤이고 세균들은 파티를 하게됩

밀봉을합니다. 더이상 세균은 밀봉된 근관을 왕래할

작은 충치를 간단히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니다. (이표현은 치과대학시절 교수님께서 하신것입

수 없고 , 혹시뿌리밖에 존재하고있던 염증조직, 세균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니다). 세균들은 우리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똑같이

은 우리몸의 경찰관인 핏속의 백혈구가 제거해줍니다.

좋아하기때문에 치아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신경치료후 신경이 더이상 치아속에 없으므로 입안에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신경치료 후 X ray

•크라운 치료후 사진과 X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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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남학생2명 파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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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키 키우기에는 다시마가 제일 우리 아이들의 키 성장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이

150-300g에 해당하는 양이다. 다시마의 칼슘은

다.칼륨과 함께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알긴

면 좋을까?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의 키에 대해 일

알긴산과 연결된 형식으로 존재하고 있으

산도 많다. 다시마의 끈끈한 점액질 성분에 들

찍부터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어린이의 성장을 위

며 크게 썬 다시마는 잘 녹아나지 않

어 있는 해조다당류인 알긴산은 혈압을 내리는

해서는 역시 먹거리가 중요하다. 해조류의 간판

아 흡수효율도 작아진다. 작게

격인 다시마가 키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된다.

썬 다시마를 잘 씹어 먹게 되

다시마를 고를 때는 각 품종마다 특유

면 칼슘의 흡수량도 높아질

의 색깔과 두께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표

것 이

면의 흰 가루는 ‘맨니트’라고 하는 단맛

다시마에는 어린이 성장, 발달에 필수 성분인 요소가 식품 중 가장 많이 들어 있다. 갑상선 호르 몬의 원료가 되는 요소가 다시마 1g 당 1300μg 이 나 함유돼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요소는

작용을 한다.

을 내는 성분으로 곰팡이가 아니다. 다시 마는 젖은 행주로 가볍게 닦아 적당한 크기로

어린이 발육 촉진을 담당하는 성분으로 부

자른 후 물에 담가 하룻밤 불려서 사용한다. 국

족하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또

물용 다시마나 샐러드용은 살짝 불린다. 국물을

한 다시마에는 칼슘이나 마그네

우려낸 다시마도 담백하게 조리면 식물성 섬유

도 많아 뼈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시 국물을 우

칼슘도 풍부해서 다시마(건

려낼 때는 물에 넣고 끓이다가 펄펄 끓으면 건

조시킨 것) 100g 당 710 이

져낸다. 다시마는 국이나 냄비요리의 국물에 이

나 되며 우유의 100 을 훨

용하고 조림, 다시마말이를 해 먹을 수 있다. 다

씬 웃돈다. 약 1g에 320-750mg

시마의 가장 큰 적은 습기다. 갈색 가루를 뿌려놓

이나 들어 있다. 데친 컬리플라워

은 것 같이 곰팡이가 슨 것은 먹을 수 없다.


AUTO A U T O • 딜 러 소 개

현대기아차, 美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 현대차와 기아차가 자동차 왕국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고급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전형적인 대중브랜드로 꼽혀왔지만, 이제는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아 우디, 재규어 등 프리미엄 대표 브랜드들과의 시장 경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고급차 시장 공 략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싼 값에 한국차를 샀다”는 이미지를 개선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역할도 기대된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 ‘에쿠스’

있다. 에쿠스는 올해들어 8월까지 2135대가 판매

월에는 435대의 에쿠스가 판매돼 월간 최다 판매

현대차는 지난 2010년 말 플래그십 모델인 에

돼 작년동기 대비 19%가 감소했지만, 전량을 국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2012년 7월 362대 판

쿠스를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여 한 달만에

내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한다는 점에서, 또 7~8월

매 기록을 갈아치운 수치다. 미국 프리미엄 럭셔

196대를 팔았다. 2011년에는 3193대, 2012년에

에는 생산차질로 인한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충

리카 시장은 월판매 4000~6000대 규모라는 걸 감

는 3972대를 판매하는 등 판매증가세를 보이고

분히 재도약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올해들어 10

안할 때, 에쿠스의 시장 점유율을 8~9%로 높은 수 준이다. 아우디 A8(12%)이나 재규어 XJ(11.1%), 포르쉐 파나메라(10.1%), 메르세데스-벤츠 S-Class(10.0%) 등의 시장 점유율보다는 약간 낮 은 수치지만, 내로라하는 이들 경쟁 모델을 제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에는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 하는 디자인과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판매 가격을 3% 인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에쿠스의 판매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자동차의 품질력 과 디자인이 밑받침 된다면 미국 시장에서도 ‘제 값받기 정책’이 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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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00는 이번 LA오토쇼에서 약 900여명이 넘는 취 재진이 몰리는 등 관심을 모았다.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K900는 북미 소비자들 의 취향과 북미 특유의 환경을 반영했다. 디자인 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K9과는 달리 라디에이 터 그릴이 완전히 바뀌어 더욱 세련되면서도 고급 스러운 인상을 지닌다는 평가다.여기에 북미시장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차량에는 8기통 엔진이 탑 재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에 내 놓은 K900은 V8 타우 5.0 엔진도 추가로 얹었다. 기아차 측은 내년 1분기 중 3.8리터와 5.0리터급 국내서 검증된 디자인과 품질력..‘제네시스’

을 개선해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시킨 람

K900을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다 GDI 엔진을 탑재해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체

다. 기아차는 K900가 미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제네시스는 디자인과 품질면에서 이미 국내 소비

감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여기에 선회

안착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판촉

자들로부터 인정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제동 시스템이나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보행자 충

활동을 실시하고, 슈퍼볼 광고를 중심으로 대대적

지난 2008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는

돌시 후드를 들어올려 상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액

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산이다.

진출 첫해에 6167대가 판매됐지만, 2009년 1만

티브 후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라운드

안병모 기아차 미주지역 총괄사장은 LA오토쇼

3604대, 2010년 1만6448대, 2011년 1만8850대,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력을 지닌 고급

에서 “이번에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2012년 2만2980대 등 판매가 매년 증가하고 있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K900은 디자인이 바뀐데다 미국 소비자들을 타깃

다.올해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총 1만6659대가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 집약한

으로 한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며 “미국

판매돼 월평균 1500대 정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모델이다”며 “해외시장에서 세계 명차들과 당당

시장에서 연간 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히 경쟁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한 바 있다.

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디자인과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국내에서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내년부터는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이나 유럽시장에서 최소 3만대 판매는 무난히 달성시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K900’의 도전

기아차 역시 2013 LA

킬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신형 제네시

오토쇼를 통해 플

스는 1세대 모델에 비해 스타일과 주행성능, 안전

래그십 모델인 케

성능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한 프리미엄 세단이라

이나인헌드레드

는 평가다. 현대차가 추구해온 디자인 철학인 플

(K900)를 미국시

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엔진

장에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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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베르소’, BMW 엔진 얹었다

토요타와 BMW가 2년 전 맺은 협력의 결과물

Valvematic’과 비교하면 최고출력이 19마

토요타 유럽법인 디디어 레로이(Didier Leroy)

이 나왔다. 토요타가 유럽에 파는 미니밴 베르소

력 낮은 111마력의 힘을 내지만, 최대토크는

CEO는 “토요타는 하이브리드를 친환경성 확보를

(Verso)의 디젤 버전인 ‘1.6 D-4D’이 그 주인공.

27.5kg·m(@1,750~2,250rpm)으로 가솔린의

위한 주요 전략으로 하되, 디젤과 같은 연료에도

토요타는 3일(현지시간), BMW의 1.6ℓ 디젤엔진

16.3kg.m(@4400rpm)보다 높다.

눈을 돌렸다”고 1.6 D-4D 트림의 출시 배경을 설

을 탑재한 베르소를 2014년 초 영국에 우선 출시

가속페달을 덜 밟아도 훨씬 센 힘을 낼 수 있어

명했다.

연료효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토요타는 디젤 엔

한편, 토요타는 BMW와의 중장기적 협력을 통

‘베르소 1.6 D-4D’은 BMW의 1.6ℓ 디젤 엔

진을 탑재하기 위해 변속기와 기어박스, 전자장치

해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두 회사의 스포츠카 플

진과 토요타의 변속기 등이 어우러진 다목

등을 새로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산화탄소배

랫폼 접목 가능성 연구, 차체 경량화 기술개발, 리

적 자동차(MPV, multipurpose vehicle)다. 탑

출량을 km당 119g으로 줄였다. 1.6 Valvematic의

튬-공기(lithium-air) 배터리 연구 등을 진행해 나

재된 디젤 엔진은 기존 가솔린 엔진인 ‘1.6

154g/km보다 확연히 낮은 수치다.

갈 계획이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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