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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 제68호 2013년 5월 17일
윤창중 동포 인턴사원 성폭행 전모
블루벨 패밀리치과
미주 한인동포들 분노
증상만이 아닌 근본원인을 치료합니다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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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동안 미주 한인사회 뿐만 아
에는 당혹과 놀라움을 나타냈고 이것이 분
니라 한국에서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
노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는 압도적인 1위는 단연 ‘윤창중’이었다.
않았다. 윤창중이는 경질됐고 박근혜 대통
마치 커다란 쓰나미가 몰려오듯 엄청난
령을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국민과 미주
충격으로 미주 한인사회와 한국 사회를 휩
한인동포 그리고 피해 학생에게 사과의 뜻
쓸었다. 전무후무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을 밝혔지만 분노는 쉬이 사그러들지 않고
일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중에 일어
있다. 이번 <위클리이슈>는 이번 사건을 처
난 것이었다.
음부터 따라가 본다.<편집자주>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폭행’
처음 한인 카카오톡 윤창중 실명 거론
여기서 성폭행이냐, 성추행이냐는 별 의
미시 유에스에이에 성폭행 게시물 올라와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미가 없다. 한국에서는 직접적인 성행위가
5월9일 오후 2시쯤 청와대가 윤창중 대변
이루어졌을 경우 성폭행으로 간주하고, 속
인을 전격 경질했다. 윤창중씨는 미국 워싱
변성도보험 험
된 말로 찝쩍거린 것은 성추행으로 여긴다
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8일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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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지만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니 미국 법
해도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했다.
상으로 말한다면 ‘Sexual assault’, 즉 성폭행
그런데 경질된 시점에는 이미 귀국한 상태
이다. 미국에서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서
였다. 9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밀레니엄 빌
일어나는 신체적 접촉을 ‘Sexual assault’, 즉 성폭행으로 본다. 대통령 방미 중에 청와대
트모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남 215-517-6871 Tel. Fax. 100 Old Y ork Rd. Suite 3-132 Jenkin 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방미 수행 중 윤창중
대변인이 미주 한인동포인 인턴 여학생을
대변인이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
성폭행하고, 그리고 몰래 한국으로 도망쳤
루됨으로써 국가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
다는 것이 사건의 요지이다. 사건이 알려지
단돼 경질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
자 한국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사회도 처음
‘불미스러운 일’은, 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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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사설| 우리의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 13 윤창중 인턴 폭행 분노하는 동포사회 15 쉽고 도움이 되었어요 18 효자상에 고재학, 임윤택, 선행상에 이정애 21 호성기 목사 해외 한인장로교회 총회장 취임 23 줄이은 음악회로 풍성한 한인사회 24 포커스 | ‘임을 위한 행진곡’ 퇴출 시도, 광주 지우기? 25 위클리이슈 | 윤창중 동포 인턴사원 성폭행 전모 27
ECONOMY•경제 주택시장 이상 열기,이유는? 71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상속계획 76 미 실업수당 청구, 5년래 최저 79 제조업체들 생존 위한 ‘중국 엑소더스’ 82 법률칼럼 | 범죄기록 말소2 85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E D U C AT I O N • 교 육 NEWS•한국뉴스 중서부 최고의 리버럴 아트 칼리지 칼튼대학교 31 올 대입 결과자료 분석 38
남북 ‘신경질’에 10살 개성공단이 죽는다 97 ‘친박’ 낙하산 부대 공기업 점령 나선다 105
여름에 흘린 땀이 대학을 바꾼다 43 고교때 배운 영어단어 평생 간다 44
안철수 ‘대권 2.0’ 작업 매뉴얼 113
WORLD•미주&월드
C U LT U R E • 라 이 프
전쟁 광기가 극우 DNA에 심어졌다 49
한국 신 택리지 |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119
박 대통령 美 의회 연설, 윤창중처럼 모순투성이 55 FBI의 추태 정말 심각한 수준 62 미국이 마리화나 유혹에 빠졌다 66 업소탐방 | 성공은 습관이다 68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 트위스트: 로큰롤 댄스 120 고대사 | 홍산문명 황하문명 4000년 전쟁123 꿈꾸는 마녀 JJ | 1800 여개의 무료 학습동영상125 한국의 맛 | 국밥126 영화 | 아이언맨 3128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129 책꽂이 | 달과 6펜스 130 시 | 어깨 너머 당신 132 가족이야기 | 게임에 미쳐 그렇게 살래 134 맛있는 밥상 | 멍게젓갈만들기135 여행 | 뉴욕 박물관어슬렁거리기3 138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서태지 이은성 결혼 140 ‘이미 평창동 자택서 동거중’ ∷ 서태지와 결혼, 이은성 누구?141 ‘구가의 서’가 던진 질문,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143 싸이,‘아메리칸 아이돌’ 파이널 축하 무대 공연 펼친다 148 '직장의 신'이 없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159 류현진표 체인지업, 진화가 필요해161 세리에A 강경책, 관중들에 먹혀들까?162
H E A LT H • 건 강 불청객 알레르기 자연치유법 163 가장 살찌는 음식은? 164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입 냄새는 어떻게 없앨까요167 체온 올리는 생강시럽 내 손으로 171
AUTO•자동차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 기념 ‘에고이스타’ 공개 175 초보운전자를 위한 고속도로 주행 팁 7가지 176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창간 2012.2.3 발행 코리아위크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702-991-7255 E.koreaweek1@ 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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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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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635.2130 사설
우리의딸이 성폭행을 당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다.
호하며 상사들에게 외롭게 저항했다. 1년 안팎 한국 정부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의 공과를 논하는 기사는 이미
조직에서 일했던 그는 그 절박한 순간에 ‘한국 정부’를 믿
윤창중의 미주 한인 인턴 성폭행 기사로 묻히고 말았다.
지 못하고 ‘미국 경찰’에 의지했다. 그의 선택이 우리 사
이번 사건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번 사건으
회에 던지는 의미가 적지 않다. 한국의 권력자들은 이번
로 큰 충격을 받았을 피해자인 여대생 지원요원과, 이 여
에 미국에서 열심히 꿈을 일궈가는 재미동포 2세들을 농
성과 아픔을 함께했던 한국문화원 여직원이다. 정상회
락했다. 과연 어떻게 이들을 위로할 수 있을지, 그리고 우
담의 공과는 이제부터라도 따져보면 되지만, 이 두 재미
리 사회가 어떻게 하면 기본을 갖춘 공동체가 될 수 있을
동포 2세 여성이 이번 사건으로 평생에 잊지 못할 상처를
지 처절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큰 역
입었을 것을 생각하면 아찔할 뿐이다.
할을 한 한인 여성 사이트인 미씨유에스에이(missyusa.
20대 초반의 나이인 피해 여성은 재원으로 알려지고
com)의 역할을 우리는 눈여겨 본다. 시종일관 미씨유에
있다. 그는 이번 행사에 3일 동안 자원봉사자로 참여했
스에이는 이번 일에 불을 지폈고 미주 사사세와 함께 성
다. 아마도 이 여성은 한국과 관련한 일자리를 미래의 꿈
명서를 발표하는 등 미주 동포들의 대변자 역할을 했다.
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고 본다. 거기다가 고국에서 온 대통령을 돕는다는 기쁨도 컸 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1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고 한다. 이번 행사에 관여한 한 인사는 “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고국의 대
발행인
그리고 그 성명서의 요구대로 미흡하기는 하지만 박근 혜 대통령의 사과와 윤창중의 미국 송환약속, 홍보수석 의 사의 등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조용하게 지켜보자는 어떤 정치적인 단체의 성명과는 확연하게 차별이 나는 모습이다.
통령을 모신다는 것에 긍지를 가졌고 그래서 마음이 부
한국 정부의 눈치나 살피고 이상한 성명서를 발표하거
풀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이 여성에게
나 또는 아예 침묵을 하고 있는 그 무슨 많은 단체들이 과
준 것은 한 권력자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탈이었다. 이
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대목
여성은 이번 사건으로 다시는 한국 관련 일을 하지 않으
이다. 이번 일은 미주 한인과 우리들의 자녀에게 가해진
려 할지도 모른다. 이 여성뿐만이 아닐 것이다. 다른 재미
폭행이다. 미주 동포들은 이번 일의 처리를 눈을 부릅뜨
동포 2세들도 이번 행사 때처럼 한국을 돕는 일에 발벗고
고 지켜볼 것이다.
나설지 의문이다. 결혼한 여성들의 커뮤니티인 ‘미씨유
이번 일을 사전에 막지 못한 한국 정부와 그리고 이번
에스에이’ 게시판에는 자녀들을 이런 행사에 봉사자로
일을 은폐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주미대사관과 문화원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요지의 글들까지 올라오고 있
등도 이번 일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일
는 실정이다.
에 대한 미주 한인들이 어떠한 태도를 보이느냐가 앞으
미국 대학을 나와 주미대사관의 홍보조직인 한국문화
로 한국 정부가 미주 한인들을 대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원에서 일해온 여직원은 벌써 사의를 표명한 뒤 출근을
미주 한인들이 이번 일을 결코 좌시하지 않아야 할 이
하지 않고 있다. 그는 8일 아침 울고 있는 피해 여성을 보
유다. 우리들의 딸은 우리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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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인턴 폭행 분노하는 동포사회 당장 미국으로 소환하고 관계자 엄벌해야, “네 딸이면 그렇게 했겠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과 ▲ 본질을 왜곡하는 음모설과 피해 여성에 대
방미 중에 워싱턴 DC에서 인턴인 동포여학생에
한 2차 범행 중단 ▲ 윤창중 미국 송환 ▲ 도피 관
게 성폭행 사실이 알려진 지난 주말부터 필라델
련자 처벌 ▲ 국회 국정조사 등 5개 항을 요구했
피아 동포사회를 비롯한 미주 한인사회가 들끓고
다. 성명서는 “대통령 대변인의 동포 여학생 성추
있다. 여기에다 윤창중의 성폭행 내용이 알려지
행 사건은 전 민족적인 충격과 함께 차마 얼굴을
면서 분노를 넘어서 어이없다는 반응들이 주류를
들고다닐 수 없는 치욕스런 사건으로 100여 년이
이루었다. 특히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윤창중
넘게 조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노력한 동포들의
을 대피, 도주하게 한일에 가담했다는 정황들이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미주 한인들이 추
속속 들어나면서 미주 한인사회는 한국 정부에
진해온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및 일본의 악랄
대한 극도의 실망감과 함께 분노가 청와대를 비
한 범죄 행위를 알려나가던 운동 또한 큰 타격을
롯한 현 정권으로 향하고 있다.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언론들도 미주 한
이러한 분노는 미주 한인사회 곳곳에서 동일하
인사회의 이같은 동정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한
다. 필라델피아 동포사회도 일주일이 다 되어가
게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집단적인
국의 언론들은 두 성명서를 일제히 인용보도하며
는 시점까지도 윤창중과 한국 정부의 처리태도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인사회의 분노를 전하며 취재에 열을 올리기
분노하고 있다. 서라벌에서 식사를 하다 뉴스를
이번 사건을 처음 제보한 미국에 사는 한인 주
도 했다. 미주 사사세 준비위원장인 장호준 목사
접한 김창중씨(47 사업)는 “도대체 이런 일이 어
부들의 정보교환 사이트 미시유에스에이는 성명
는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며 “저 사람도 저만한 또래
서를 발표하고 “윤창중의 미국으로의 송환과 박
“현지법에 따라 윤창중 전 대변인이 조사를 받아
의 딸이 있을 것인데 개만도 못한 인간”이라고 비
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이러한 요구가
야 된다는 겁이다. 그리고 처벌을 받을 게 있으면
난했다. H-마트에서 만난 주부 유미라(43)씨는
받아들여질 때까지 절대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거다. 대부분 이런 이야기
“이번 사건은 미주 전체 한인사회와 여성들을 폭
라고 밝혔다. 이 글에는 수백개의 댓글과 하루만
를 한다. 이미 경질을 했으니 내가 알 바 아니다..
행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도대체 이게 한나라의
에 1천 5백명 이상이 좋아요로 지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런 추접한 성추행 행위를 할 때는 박근
대표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도대체 이해
미주 10개 지역에서 조직되고 있는 미주사람사
혜 대통령의 대변인, 즉 박근혜 대통령의 사람이
가 가지 않는다”며 머리를 흔들었다.
는세상(준비위원장 장호준 목사)도 12일 ‘윤창중
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윤창중 전대변인을
미주 한인사회는 진정한 사과, 책임자 엄벌, 윤
사건에 대한 미주동포성명서’를 통해 ▲ 미주 한
미국으로 보내고 이곳에서 조사받게 해야 진정어
창중 송환 등이 이루어지는 지를 지켜보겠다는
인사회와 피해 여성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
린 사과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고 밝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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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도움이 되었어요 남부뉴저지 한인회, 평생교육원 시작
∷NEWS
남부뉴저지 순회영사사상최대
남부 뉴저지 한인회가 동포들의 미국사회 정착을
뉴욕 총영사관과 남부뉴저지 한인회는 지
돕기위해 시작한 ‘평생교육원’이 지난 14일 체리힐
난 5 월 11 일 체리힐 비원 레스토랑에서
에 위치한 남부뉴저지 한인회 임시사무실에서 강의
순회영사업무를 실시했다.
를 시작함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순회영사업무는 남부뉴저지 지역 및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지역에서 까지 찾
정형량변호사의 “미국의 정치/선거/법률”로 첫 강
아 온 한인 동포들의 여권, 일반확인, 재외
의를 시작한 평생교육원에는 모두 15명이 수강을 들
국민등록, 가족국적, 일반상담 등으로 북
었다. 평생교육원은 이 지역의 한인사회에 이미 집적
적거렸다. 업무 처리 별로는 여권발급 52
된 지식, 기술을 바탕으로, 이 지역으로 이주하여 새
기수 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부족한 점을 보안
로운 삶을 가꾸어가는 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미국
해서 향후 평생교육원을 통해 많은 한인동포들에게
사회와 주변 지역의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
여, 적극적으로 이 분들의 빠른 정착을 도와, 남부 뉴
다. 평생교육원 디렉터인 정형량 변호사의 “미국의
저지 한인사회와 나아가서 미국사회에 긍정적으로
정치,선거, 법률”에 대한 강의가 마친 뒤 수강생들과
참여하고 기여하는 건강한 구성원들이 되도록 돕고
강사들 사이에 질의와 답변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참
처리 건수이다.
자 실시됐다. 이번 평생교육원은 수강생과 수강생간,
여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수강생 이강섭씨는 “궁
함채환 대남부뉴저지 한인회장은 “본국에
강사와 수강생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고, 개개인
금한 점이 있어도 책에서 찾아보기도 힘들고, 누구에
서 실시한 이중국적 허용 등에 따라 국적업
의 의문점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20 명으
게 물어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의 제도와 비
무관련 업무가 많이 늘었고, 재외국민의
로 수강생을 제한했다.
교하고, 예도 들면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셔서 많
투표 허용으로 인한 재외국민 등록이 어느
첫 강의에 앞서 함채환회장은 “이번 평생교육원에
은 도움이 되었다”고 첫 강의에 대한 소감을 말하였
때 보다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고 매년 장
대한 생각을 실질적으로 개강까지 헌신한 여러 스텝
다. 평생교육원은 5 주에걸쳐 10 가지 주제로 매주 2
소와 음료를 제공한 체리힐 비원측에게 감
과 강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가장 중요한 목적인 수
차례(화, 목요일 7:30PM)에 실시된다. 돌아오는 목
사를 전했다. 남부 뉴조지 한인회는 계속
강생 분들에게 정보와 네트워크를 공유함으로 이민
요일은 30 년째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운신간호
적인 동포들의 순회영사 업무에 관한 요청
생활에 꼭 도움이 돼서 몰라서 혜택을 보지 못하고,
사가 “응급상황 대처 & 의료제도” 에 관하여 강의를
민원이 많이 늘어남을 감안하여 매 1 회 실
몰라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
하고, 다음 주는 “교육 과 입시(화)” & “보험(목)”에
겠다”다고 말한 뒤 “또한 최선을 다해 준비 했지만, 첫
관하여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건, 일반확인 및 위임장 30 건 재외국민등 록 23 건, 가족국적 39 건등 총 178 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는 남부뉴저지에서 실시한 순회영사 업무 중 가장 많은 민원처 리 건수이고, 작년에 대비 거의 2배 달하는
시했던 순회영사를 년 2 회로 늘리는 방안 을 영사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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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상에 고재학, 임윤택, 선행상에 이정애 필라 충효운동본부 효자, 선행상 시상식,풍성한 경로잔치도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돼 이날 신구회장 이취임 식도 같이 열리게 된다. 신임 회장에는 정종현씨가 선임됐다.
필라델피아 충효운동본부가 선정하는 2013 효
에 아버지의 병간호에 지극한 정성을 보여 아버지
박종명 회장은 “많은 동포들이 효행상을 받는
자상에는 고재학씨와 임윤택씨가 선정됐으며 선
친구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번 효자상을 받게
이들을 칭찬하고 격려해주시고 우리 지역사회에
행상에는 이정애씨가 선정됐다.
됐다. 선행상 수상자로 뽑힌 이정애씨는 뉴저지에
한민족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충효사상 고취에
필라델피아 충효운동본부는 이 같은 사실을 발
서 임농장을 운영하며 평소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함께 동참해 주기 바란다”면서”상을 받는 이들에
표하며 오는 5월 25일 헌팅돈 밸리에 위치한 로리
온 점이 높이 사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씨는 평소
게는 칭찬과 축하를 보내고 수고한 이들에게는 격
머 파크에서 충효상 및 선행상 시상식을 갖는다고
어려운 한인들 뿐 아니라 어려운 농장 종업원들을
려와 감사의 미덕을 전하는 훈훈한 잔치가 될 것”
밝혔다. 충효운동본부의 충효상 시상식은 해마다
도와왔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잔치를 베푸는 등
이라고 말했다.
가정의 달을 지역사회에서 효행과 선행이 뛰어난
선행을 실천해 온 점이 인정받아 선행상을 수상하
필라 충효운동본부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사람을 선정하여 시상하며 풍성한 경로대잔치도
게 됐다.
회장: 박종명, 부회장: 정종현, 장문부, 한상우,
함께 개최된다. 충효운동본부에 따르면 고재학씨
이번 시상식은 경로잔치와 함께 베풀어지게 된
이광순, 정세영, 이영순,사무총장: 정현재, 포상심
는 식당을 운영하며 그동안 부모님에게 극진한 효
다. 경로잔치에는 푸짐한 음식과 함께 거문고, 대
사관리위원장: 최충명 목사, 인터넷미디어 홍보
성을 보여 왔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도 어머
금 연주, 부채춤 및 전통 5고무 공연 등이 열린다.
관리위원장: 김종환 목사, 감사: 김병학충효본부
니를 집으로 모셔 지극히 돌보는 등 주변에 효성
또한 그룹 오락경기, 전통 장기대회도 열리는 등
시상식 및 경로잔치일시: 5월 25일(토) 오전 11시
이 자자하여 이번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효자로
풍성한 경로잔치가 열린다. 점심으로는 바비큐가
장소: 로리머 파크183 Moredon Rd. Huntingdon
뽑히게 됐다. 또한 필라델피아 경찰로 근무하는
제공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17년 동안 충효본부
Valley. PA 19006문의: 박종명 215-698-2548, 정
임윤택씨도 아버지가 암으로 3년 넘게 투병인 중
를 이끌어온 박종명회장이 이번 시상식을 끝으오
현재 267-30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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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교회호성기목사총회장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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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가정이 행복해야 자녀가 바로선다 21일 해외한인장로회총회 열려
뉴비전 청소년 커뮤니티 센터(원장 채왕규목사)는 지난 5월8일(수) 오
필라델피아 안디옥 교회의 담임목
후8시 몽고메리교회에서 ‘뉴전 청소년 커뮤니티센터 후원 뉴비전의 밤’
사인 호성기 목사가 해외한인장로회
을 개최했다. 채왕규목사는 “가정이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고 행복한 가
총회장에 취임한다. 오성기 목사는 오
정에서 자라나는 자녀는 딴 길로 나가지 않는 다고 강조”하며 “이민생활
는 밸리포지에 위치한 래디슨 호텔
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자녀교육인데 특별히 마약에 자녀들이 빠져들기
(Radisson Hotel)에서 5월 21일(화)부
쉬운 곳이 미국이며 학교생활에서 마약을 하는 친구들로 부터 유혹을 뿌
터 23일(목) 정오까지 열리는 해외 한
리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상을 통하여 마약에 빠져
인장로회 제 38회 총회에서 총회장에
나온 청소년들의 간증영상을 통하여 자녀들에게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
취임할 예정이다. 이 총회에는 전 세계
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에서 해외한인장로회 소석 교역자들과
일정: 2013년 5월 21일(화) 오후 3시
‘행복한 가정과 치료하는 영성’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 서경희 부원장은 그
선교사 등 약 5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
~ 23일(목) 정오까지 /숙소 및 회의 장
동안 마약에 뻐져 어려움을 겪은 청소년들의 상담사례를 발표하며 ‘내 자
이다. 호성기 목사는 총회 첫날인 21일
소: Radisson Hotel Valley Forge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회장 추대식에
1160 First Ave. King of Prussia,
서 정식으로 총회장에 추대된다. 문의
PA 19046 / 총회 후 세미나 : 2013년
안디옥 교회 (610) 828-6760
5월 23일(목) 오후 2시 ~ 저녁 10시
해외 한인 장로회 제 38회 총회
세미나 강사: 김규동 목사(일본 요한 동
주제: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총회(고후
경 교회) / 간증: 윤치영 목사 (시드니 어
을 하고 있으며 ▲세컨드 찬스 프로그림 ▲스트리트 임팩트 프로그램 ▲
10:5) / 초청강사: 김명용 박사(한국 장
노인팅 교회) / 사모 세미나: 조길순 목
갱생 프로그램 ▲상담 프로그램 ▲GED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로회 신학대학교 총장/조직신학)
사 / 신임 총회장 취임식: 호성기 목사
상담 문의 : 215-782-3789
식은 아니겠지’라고 믿는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의 생활을 모르기 때문에 마약에 빠지기 쉽다고 강조했다. 뉴비전 청소년 커뮤니티센터는 청소년 문제 상담, 가정 내 문제 및 중재 상담, 아시안 청소년 갱단 예방 및 상담, 학업중단 예방 및 복학 상담, 양 청소년 변호, 약물(마약)오용 및 전분가 상담, 청소년 범죄 상담 및 변호사 안내, 상담 세미나의 지도자 훈련, 청소 년들의 사회활동 봉사 주선, 기타 청소년들과 그들의 가정을 위한 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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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은 음악회로 풍성한 한인사회
∷NEWS
솔리데오 싱어즈, 심포니 뮤직 5주년 기념 음악회 지난 5월 5일 매스터 코랄 합창단이 ‘KOREA & SOUL’ 음악회에서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과 베
연주회는 김태훈씨의 지휘로 심포니 뮤직스쿨 학 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선보인다.
토벤의 합창 환상곡 등으로 한인사회에 수준 높
이번 연주회에서는 Penn Leader's Ensemble,
은 음악회를 제공한 데 이어 한인사회에 음악회가
Suzuki Ensemble, Jazz Ensemble, Symphony
잇달아 열려 초여름밤을 풍성하게 수놓을 예정이
Music Orchestra 등의 연주 등 음악 꿈나무들이
다. 먼저 매스터 코랄의 바톤을 이어 받아 솔리데
마음껏 기량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오 싱어즈 제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8일 저녁 7 시 30분 기쁨의 교회에서 열린다. 필라 지역 솔로이스트로 구성된 ‘솔리데오 싱
솔리데오 싱어즈 제 5회 정기연주회 : 5월 18일 저녁 7시 30분 기쁨의 교회(1911 W. Marshall St. W.
어즈’는 단원 개개인이 모두 성악을 전공해 필라
Norriton PA 19403), 문의 215-224-8563
델피아 지역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 이번
심포니 5주년 기념음악회: 6월 8일 (토) 저녁 7시 30
공연에 동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1년 4
분, 영생장로교회 제2본당, 문의 / (215)362-2340
형제축구회장배 19일 개최 제4회 형제축구회장배 대회가 오는 19일(일) 호샴에 있는 케이쓰밸리중학교 운동장에서 열 린다. 총 11개 팀에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8시부 터 시작해 OB대회와 시니어대회로 나뉘어 진행 된다. 개회식은 오전 9시 30분에 거행되며 각 팀 출전 선수 명단은 대회전까지 서명후 제출해야 한다. 나머지 경기 규정은 필라축구협회 규정에
월 창단한 이래 다섯 번째 정
따르게 된다.경기 방식은 각 조별로 예선 두경기
기 공연을 갖게 되는 ‘솔리
를 진행한 뒤 상위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해 승부를
데오 싱어즈’는 이번 음악회
가린다. 형제축구회 문계선 회장은 “필라지역
를 통해 다양한 음악들을 선
은 물론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OB와 시니어
보일 예정이다.
축구 동호인들을 초청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솔리데오 싱어즈에 이어
며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 건강하고 뜻깊은 하
다음달 8일에는 필라델피아
루가 되실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윤경 한의
심포니 뮤직스쿨이 개원 5
원에서는 대회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주년을 기념하여 연주회를
대비해 의료지원을 할 예정이다.
저녁 7시 30분에 영생교회 에서 개최한다. ‘Harmony’ 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문의 대회장 이영일(267-909-6001), 형제축 구회장 문계선(267-939-8998), 경기위원장 이강승(267-357-9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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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퇴출 시도, 광주 지우기?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을 앞
결혼식을 담은 노래극을 제작하기로 한다. 이렇게
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이 다시 벌어지고 있
제작된 ‘넋풀이: 빛의 결혼식’은 이듬해 2월 광주
다. 국가보훈처가 4800만원을 들여 5·18 민주화
망월동 묘지에서 열린 영혼결혼식 현장에서 첫선
운동 ‘공식 추모곡’을 제작하겠다는 계획이 뒤늦
을 보였다. ‘넋풀이’의 마지막 부분인 ‘부활의 노
게 알려지면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대
래’가 바로 오늘날의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부터 각종 사회운동 현장에서 불려온 대표적인 민
황씨 등은 지하 유인물로만 떠돌던 백기완 통일
중가요다. 2003년 정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
문제연구소장의 시 ‘묏비나리’의 일부분을 차용
식을 정부 공식행사로 지정한 뒤로는 사실상 공식
해 노랫말을 지었다.그리고 김종률씨가 곡을 붙
기념곡으로 쓰였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였다. ‘묏비나리’ 역시 백 소장이 10·26사건 이후
에서 주요 인사들이 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에게 체포된 뒤 옥중에서
보훈처 “기념곡 제정 여론조사 통해 결정”
틈틈이 지은 시다. 오늘날에도 촛불시위, 제주해
국가보훈처의 ‘공식 추모곡’ 제정 움직임에 대
군기지, 노동자 파업 등 사회운동의 현장에서 ‘임
해 광주광역시 시민들과 여야 정치권은 모두 ‘임
현재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5·18
을 위한 행진곡’ 퇴출 시도라며 반발했다. 논란이
이후 재야의 학생·시민운동단체들은 군사독재
특히 이 노래에 대한 광주지역 인사들의 애정은
계속되자 보훈처는 5월 8일 “올해 기념식에서 ‘임
정부의 국민의례를 거부한다는 취지로 국민의례
남다르다. 보훈처의 ‘새 기념곡 지정’ 방침이 나온
을 위한 행진곡’이 퇴출당하는 일은 없다”며 이 곡
대신 민중의례를 거행했다. 국민의례와 형식은 유
이후 5·18 운동 관련단체들은 2009년 이전처럼
을 ‘합창’ 방식으로 할지, ‘제창’ 방식으로 할지 검
사하지만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으
토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보훈처 측은 “올
모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는 점이 다르
면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민주
해 5·18 기념식이 끝나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제작과정부터가 5·18
노총 광주본부도 “‘임을 위한 행진곡’은 무형문화
5·18 기념곡으로 제정할지, 새로운 기념곡을 제
민주화운동과 깊은 관련이 있다. 1981년 가을, 광
재”라며 거들었다.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19
작할지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주 운암동에 위치한 소설가 황석영씨의 방에 당시
명도 “다른 공식 노래 제정은 5·18의 의미를 퇴
남겼다. 1980년 5·18 민주화항쟁은 전두환 당시
전남대 학생이었던 작곡가 김종률씨를 비롯한 문
색시키려는 의도”라는 입장을 냈다.
보안사령관의 군사반란에 맞서 광주의 시민들이
화예술인 10여명이 모였다. 여기서 이들은 5·18
백기완 시 일부 차용해 1981년 가을 탄생
봉기를 일으킨 사건이다. 한국 민주화운동사에서
당시 시민군 대변인 역할을 하다가 숨진 윤상원씨
사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5·18 관련 기록물은
와 1979년 노동현장에서 사망한 박기순씨의 영혼
하는 사람들이 올해의 퇴출 논란을 예상했던 것
을 위한 행진곡’은 심심찮게 불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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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아니다. 2011년 2월 취임한 박승춘 국가보훈
백 소장은 ‘묏비나리’가 만들어진 비화를 소개
처장은 오히려 ‘임을 위한 행진곡’에 유화적이었
했다. ‘젊은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이라는 부제
다. 2008년 5·18 기념식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
가 붙어 있는 ‘묏비나리’는 1990년 백 소장의 시집
은 본행사에서 참가자가 다같이 부르는 ‘제창’ 순
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사실 이 시는 춤
서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2009년과 2010년 기
에 관한 시가 아니라 전두환 신군부에 대한 저항
념식에선 식전행사의 연주곡으로 바뀌었고, 이
을 담은 시다. 백 소장이 신군부에 의해 보안사에
에 항의한 5·18 운동 관련단체가 기념식에 불참
갇혀 있었던 1980년 말에 완성된 것이다. 백 소장
하는 일까지 빚어졌다. 하지만 박 처장이 취임하
은 “내 시 중에 ‘산자여 따르라’라는 구절이 있다.
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기념식을 마무리하면
나는 전두환에 의해 여기서 죽지만 살아 있는 너
서 합창단이 ‘합창’하는 것으로 다시 변경됐다.
희들은 나와서 싸우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5·18 단체들도 합창단 순서에 노래를 함께 부르
이냐”는 질문에 지 대표는 “영화가 김일성 등을 직
때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기로 하면서 다시 기념식에 참석했다. 또한 박 처
접적으로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5·18에
10·26사건 한 달 후인 11월 24일, 윤보선·함석
장 취임 이후 국가보훈처는 공식 블로그에서 ‘임
대한 왜곡된 사실을 통해 만든 일종의 이적(利敵)
헌 등 재야인사들은 서울 YMCA에서 결혼식을 가
을 위한 행진곡’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국가보
영화”라고 말했다. 윤이상평화재단 측 관계자는
장한 집회를 열고, 유신헌법이 만든 대통령 간선
훈처는 블로그를 통해 “5·18 민주묘지를 울리던
“윤이상씨가 광주항쟁에 관한 곡을 만든 것은 사
제를 직선제로 개헌하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노래” “슬픈 역사를 가진 우리의 민중가요”로 소개
실이지만, 김일성을 찬양하는 내용의 곡을 만들었
참석했던 백 소장은 다른 재야인사들과 함께 보안
하며 노래 영상과 악보를 올리기도 했다. 일단 보
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로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박정희가 죽고
훈처가 어떤 형태로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올해
‘임을 위한 행진곡’ 죽이는 건 민주주의 죽이는 일
나서 내가 ‘빙고호텔’(보안사 서빙고분실)로 끌
5·18 기념식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힌 만큼 논
엄밀히 말하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사가는
려갔다. 원래 몸무게가 80㎏이 넘었는데 며칠 지
란은 잦아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부 보수단체에
소설가 황석영씨가 아니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
나지도 않았는데 몸무게가 40㎏으로 줄어들 정도
서는 여전히 ‘임을 위한 행진곡’을 반대하고 있다.
소장이다. 황 작가가 백 소장의 시 ‘묏비나리’의
로 매를 많이 맞았다.” 백 소장은 보안사 서빙고분
대표적인 인물이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다.
구절을 따서 가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에서 육체적·정신적 고문을 넘어 인생 전체를
지 대표는 전화통화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백 소장은 “단 한 번도 내 노랫말이라고 생각한 적
부정당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북한이 만든 대남 선동영화의 주제곡으로 쓰였기
없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버리자고
어떻게든 살아나가 전두환 정권을 타도하겠다는
때문에 국가 기념일에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
해놓고 내거라고 하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각오로 지은 것이 ‘묏비나리’였다.
했다. 1991년 북한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전두환 정권뿐만 아니라 일
지하 운동권 유인물에 옮겨진 ‘묏비나리’는 학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를 제작했다. 영화 크레디
본 제국주의와 그 뒤에 이어진 독재와 싸운 역사
생운동가들을 통해 급속히 퍼졌고, 결국 ‘임을 위
트는 시나리오 작가가 소설가 황석영씨이며, 주제
적 맥락 속에서 만들어진 예술”이라며 “이 정부가
한 행진곡’의 일부가 됐다. 백 소장은 1982년의 어
가 작곡가는 재독음악인 윤이상씨라고 소개하고
이 노래를 죽인다면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의
느날 병문안을 온 학생들을 통해 ‘임을 위한 행진
있다. “영화 내용이 김일성 부자를 찬양하는 내용
역사를 몽땅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곡’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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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클 리 이 슈 • N E W S 여기서 성폭행이냐, 성추행이냐는 별 의미가 없 다. 한국에서는 직접적인 성행위가 이루어졌을 경 우 성폭행으로 간주하고, 속된 말로 찝쩍거린 것 은 성추행으로 여긴다고 하지만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니 미국 법상으로 말한다면 ‘Sexual assault’,
윤창중 동포 인턴사원 성폭행 전모
즉 성폭행이다. 미국에서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미주 한인동포들 분노
서 일어나는 신체적 접촉을 ‘Sexual assault’, 즉 성
성명서 발표
폭행으로 본다. 대통령 방미 중에 청와대 대변인 이 미주 한인동포인 인턴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그리고 몰래 한국으로 도망쳤다는 것이 사건의 요 지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한국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사회도 처음에는 당혹과 놀라움을 나타냈고 이것이 분노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 지 않았다. 윤창중이는 경질됐고 박근혜 대통령을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국민과 미주 한인동포 그 리고 피해 학생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분노는 쉬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 <위클리이슈>는
지난 일주일 동안 미주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한
로 미주 한인사회와 한국 사회를 휩쓸었다. 전무
국에서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압도적인 1
후무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박근혜 대통
처음 한인 카카오톡 윤창중 실명 거론
위는 단연 ‘윤창중’이었다.
령의 미국 방문 중에 일어난 것이었다.
미시 유에스에이에 성폭행 게시물 올라와
마치 커다란 쓰나미가 몰려오듯 엄청난 충격으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폭행’
이번 사건을 처음부터 따라가 본다.<편집자주>
5월9일 오후 2시쯤 청와대가 윤창중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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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을 전격 경질했다. 윤창중씨는 미국 워싱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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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이르렀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8일까지만 해도 방미 중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워싱턴 DC 경찰국의 보고
인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했다. 그런데 경질된 시
서에 따르면, 윤창중 전 대변인의 혐의는 (적어도
점에는 이미 귀국한 상태였다. 9일 오후 로스앤젤
지금까지는) ‘성추행(sex abuse-misd)’이다. ‘미
레스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
시 유에스에이’의 게시물에는 ‘성폭행’으로 표현
에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방미 수행 중 윤
되었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창중 대변인이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
수사를 거쳐야 확정된다는 의미다.
됨으로써 국가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돼 경
시간별로 사건을 재구성해보면 이렇게 된다.
질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 ‘불미스러
워싱턴 W호텔, 7일 21:30~24:00
운 일’은, 주미 대사관 소속 여성 인턴에 대한 성
윤창중 전 대변인은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
추행이었다.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5월7
이 끝나고 숙소인 페어펙스 호텔로 돌아가던 중,
일 밤이다. 그러나 이 사건이 최초로 감지된 것은
수행비서 역할을 하던 인턴직원과 운전기사에게
다음 날인 5월8일 밤 9시20분이었다. 한 워싱턴
'술을 한 잔 하자'며 숙소가 아닌 다른 호텔 바로
교민이 카카오톡에 ‘1992년생 수행 인턴이 성폭
향한다. 술자리에서 윤 전 대변인이 가운데, 인턴
행을 당했다’며 윤창중 전 대변인의 실명을 거론
직원은 그의 왼쪽, 운전기사는 오른쪽에 앉았다.
했다. 그리고 5월9일 오전에는 미주 최대 한인 여
술자리는 자정 넘어서까지 이어졌으며, 운전 때
성 커뮤니티 사이트인 ‘미시 유에스에이’(www.
문에 콜라만 마신 운전기사를 뺀 윤 전 대변인과
missyusa.com)에 다음과 같은 게시물이 올랐다.
인턴직원은 와인 2병을 나눠 마셨다. 윤 전 대변인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
은 이 자리에서 인턴직원에게 "너와 나는 잘 어울
시까지 더 술을 마셨다. 윤 전 대변인은 이후에도
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 교
린다", "오늘이 내 생일인데 아무도 축하해 주지
호텔을 나가 어딘가에서 술을 더 마신 것으로 보
포 여학생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묻히지 않게 미시님
않아 외롭다" 등의 말을 건넸다. 자정이 넘어 바가
인다는 증언도 있다. 새벽 4시, 그는 술에 만취한
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의) 아이피 캡처하
문을 닫자, 술자리는 호텔 측의 배려로 로비로 장
듯한 모습으로 자신의 호텔 방 주변에서 방미 일
셔도 되고요. 묻히지 않게 도와주세요!”
소를 옮겨 계속됐다. 운전기사는 로비로 이동한
정을 동행취재한 기자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이 올라오자마자 순식간에 답글이 쇄
이후 술자리가 파할 때쯤 차를 미리 빼러 윤 전 대
윤 전 대변인은 '30분' 간의 술자리 이후 바로 방
도했다. 주로 ‘경찰에 신고하라’는 조언이었지만
변인과 인턴직원보다 10분 먼저 일어났다. 둘만
으로 가서 잠들었다며, 자신을 목격했다는 기사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실 상식으로는
있는 상황에서 '엉덩이를 움켜쥔' 성추행이 일어
를 쓴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그 시간대
이해되지 않는 일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박근혜
났다는 것이 경찰에 신고된 내용이다.
에 나를 본 것이 확실한가? (아니면) 응분의 책임
대통령 수행단에서 윤 전 대변인의 모습이 보이지
워싱턴 페어팩스호텔, 8일 00:00~04:00
않고 이에 따른 언론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윤 전 대변인은 숙소로 돌아와서도 호텔에 마련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소문’은 ‘사실’로 입증되
된 임시 사무공간에서 현지 요원 등과 함께 새벽 2
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페어팩스호텔, 8일 04:00~06:00
인턴직원이 잠들어 있어 받지 못했지만, 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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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인턴직원에게 새벽 5시까지 2~3차례,
7시20분께 문화원장이 방을 찾아왔고, 피해자는 '
경찰이 호텔로 출동해 피해자 증언을 청취했다.
이후에도 1~2차례 전화를 걸었다. 6시에 잠에서
윤 전 대변인이 알몸으로 문을 열어주었고 성관계
경찰은 한국 측에 '피해자에게 더 이상 접촉하지
깬 인턴직원이 전화를 받자 윤 전 대변인은 전화
를 요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고 요구했다. 경찰 출동 사실을 전해들은 윤
를 받지 않았다고 화를 내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
그러나 상사가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
전 대변인은 조찬 행사 중에도 수시로 호텔에 남
오라고 지시한다. 인턴직원이 방으로 올라가자 윤
다 덮으려고만 한다고 느낀 이 직원은 경찰에 신
은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
전 대변인이 문을 열었다. 속옷도 입지 않은 알몸
고해야겠다고 판단한다. 7시30분경 청와대 홍보
해졌다. 윤 전 대변인의 서울행 비행기 표가 예약
이었다. 이 모습을 보고 인턴직원이 놀라 울며 뛰
수석실 관계자가 문화원장과 함께 이 방을 찾아 '
된 시간은 9시께이며, 주미대사관 측에서 표를 수
어나갔다는 것이 최초 알려진 '2차 성추행'의 내
경찰 신고만은 하지 말아 달라'며 회유를 시도했
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이었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이 알몸인 상태로
지만, 문화원 직원은 "더 이상 근무 안 하겠다"고
워싱턴 블레어하우스 인근, 8일 09:00~09:54
인턴직원의 엉덩이를 만졌거나 성관계를 요구했
울며 소리를 쳤다. 이 직원은 실제로 사표를 냈다.
전광삼 홍보수석실 수석행정관으로부터 상황
을 가능성이 14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윤
전날 술자리에 동석한 운전기사는 이 시점에서
보고를 받은 이남기 수석은 '쇼크'를 받았다고 했
전 대변인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며 인
"조찬 간담회에 가야 하는데 7시30분이 돼도 (인
다. 전 행정관은 보고 시점에 대해 9시30분경이라
턴직원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15일자 <내일
턴직원이) 안 내려오더라.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고 밝혔다. 이 수석은 윤 전 대변인을 불러 블레어
신문>의 보도도 있다. 이는 공개된 공간인 호텔 바
다른 여성이 받았다. 이 여성은 격앙된 목소리로 '
하우스(박 대통령의 숙소인 영빈관) 인근에서 5
에서의 성추행보다 훨씬 중죄다.
○○○씨는 이제 일 안 하니 전화하지 말라'고 했
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청와
윤 전 대변인은 새벽에 전화를 걸었다는 이야기
다"고 증언했다. 사건 무마에 실패하자, 문화원 및
대 홍보수석실 관계자들이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는 한 적이 없고, 전날 저녁 '모닝 콜'을 부탁해 인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에는 윤 전 대변인을 대동하
윤 전 대변인이 귀국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으
턴직원이 자신의 방으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고 다시 이 방을 찾았다. 역시 방문은 열리지 않았
며, 이 수석이 윤 전 대변인을 만나 귀국 지시를 했
고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아침의 상황에 대해서는
다. 윤 전 대변인은 피해자를 만나지 못하고 박근
다는 말도 있다. 이는 윤 전 대변인의 주장이기도
"브리핑 자료를 갖다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누구
혜 대통령과 경제인들의 조찬 간담회를 수행하러
하다. 이 수석은 이를 부인했다.
세요?' 하면서 거의 동시에 문을 열었더니 '가이
간다. 간담회는 8시부터 9시까지였다. 윤 전 대변
이 수석은 10시부터 시작하는 박 대통령의 연설
드'(인턴직원을 지칭함)였다. 그래서 '여기 왜 왔
인은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과
에 참석해야 해 시간이 없다며 '영빈관에서 가까
어? 빨리 가!' 하고 문을 닫았다. (인턴직원이) 방
또는 사건을 무마하려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문화
운 내 숙소로 가 있으라'고 자신의 방 열쇠를 건넸
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원장 역시 사건 파악 차원에서 간 것이지 무마나
다. 이 수석의 숙소인 윌라드호텔과 영빈관은 걸
워싱턴 페어팩스호텔, 8일 07:00~08:00
회유의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당초 "윤 전 대
어서 5~10분 거리, 이 두 곳에서부터 페어팩스호
피해를 당한 인턴직원은 방에 돌아와 '참을 수
변인과 동행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으나,
텔까지는 차로 10분 거리다. 윤 전 대변인은 윌라
없는 수치심'을 느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인턴
15일 조간신문에는 그가 "(동행 여부를) 말할 수
드호텔에 들렀다가, 9시54분에는 이미 워싱턴 인
직원과 방을 같이 쓰던 주미 한국문화원 직원은
없다"고 달라진 말을 했다는 보도가 실렸다.
근 덜레스공항에 도착해 있게 된다. 이날 오후 1
이를 자신의 직속상관인 문화원장에게 보고한다.
워싱턴 페어팩스호텔, 8일 08:00~09:00
시35분 출발인 한국행 비행기 표를 본인의 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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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이뤄졌다고 해도 다음날 오전 9시보다는 15시
범죄 행위였음에도 언론사의 권력을 이용하여 덮
간 넘게 먼저 안 셈이다.
어버리고 국법 질서를 유린한 사건이다. 이런 일
긴급회의에서는 사태 현황 및 대응방향 등이 논
에 익숙했을 법한 기자 출신 윤창중의 유흥 습관
의됐고, 본국에 연락해 민정수석실로 하여금 윤
이 어땠으며 여성에 대한 의식이 어땠는지 짐작
전 대변인이 귀국하면 조사를 하도록 했다.
하게 된다. 동포사회에서는 ‘윤 전 대변인이 미국
“윤창중은 미국으로 오라”
에 와서 조사를 받으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오
이처럼 미국 경찰은 ‘한국 청와대 전 대변인 성
는 24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미주사람사는세상’
추행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미 개시한 상황이다.
은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의 사과와 더불어 책임지
문제는 용의자가 해외(한국)로 도주해버려 소환
처벌, 국정조사, 윤창중 미국 송환을 요구하고 나
카드로 결제한 것이 이 시각이다. 워싱턴 시내에
할 수 없다는 것.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는 한 미
섰다. 이번 성명서를 작성한 필라델피아 사람사는
서 공항까지는 차로 30분 거리다. 이때 윤 전 대변
국 변호사는 “앞으로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이
세상의 이하로씨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인이 택시를 탔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주장이었으
기소했는데 용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상태이고 그
더 기가막힌 일은 한국의 일베 와 보수 신문들이
나, 실제로는 한국문화원이 제공한 차량을 이용한
국가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약’을 체결한 곳이
이 윤창중이 종북세력 등의 음모에 희생당한 것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에서는 이 수석이 윤 전 대
라면, 미국 검찰은 용의자를 강제 소환할 수 있다”
라는 주장을 내놓으며 호남향우회 등을 배경으로
변인이 만난 시각을 착각했거나, 9시54분이 결제
라고 말했다. 물론 이런 ‘인도 협정의 의무’는 해당
지적하는 등 지역감정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각이 아닌 예약 시간이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범죄행위가 징역 1년 이상의 형벌을 받을 수 있는
이번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 정부의 구조적인 문제
있다. 9시30분께 이 수석과 만나 5분 간 대화한 윤
경우다. 그런데 만약 윤 전 대변인이 미국 경찰의
로 언제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일은 도
전 대변인이 윌라드호텔에까지 들렀다가 공항에
수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법상) 피해자의 진
저히 묵과할 수가 없다. 단지 인턴사원이 성폭행
갔다면 10시 전에 도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술만이 사실로 인정되어 징역 1년 이상의 형을 실
을 당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딸이, 그리고 미주
워싱턴발 LA행 비행기 안,
제로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미국은 1998년,
동포가 폭행을 당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 동포는
8일 15:00(뉴욕시간)~17:35(LA시간)
범죄인 인도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협정 제3조
“피해자가 미국 시민권자이고, 미국 영토 내에서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LA)로 향
에 따르면, 미국 검찰이 윤 전 대변인을 기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는 것
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는 긴급 대책회의가 열
경우 한국 경찰에 그를 체포하거나 미국에 이송하
이 당연하다. 청와대 고위 관료라는 사람이 미국
렸다. 최영진 주미대사가 비행기 탑승 전 미 국무
도록 요청할 수 있다.
법률을 피해 도주했다는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
부 측으로부터 "윤 (당시) 대변인이 미국에 다시
이번 사건의 핵심은 3가지이다. 첫째, 윤창중의
다”라고 말했다. 미국인들의 생각도 비슷하다. 로
오게 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이 계
성폭행 범죄와 그의 미국 범인 인도다. 둘째, 청와
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주부 예나씨는 “정부 고
기가 됐다. 이는 그의 혐의가 경범죄 수준을 넘어
대가 윤창중의 범행을 알고도 한국으로 도피시켰
위 관료가 성추행을 했다는 것보다 더 충격적인
서는 심각한 것이라는 정황이 될 수 있어 주목된
다는 의혹이다. 셋째, 윤창중 개인의 범죄를 넘어
게 도주했다는 사실이다. 미국 경찰이 미국 시민
다. 기내 회의에는 최 대사와 외교장관, 청와대 홍
박근혜정부 및 보수층들이 가지고 있는 여성에 대
이 피해를 당했는데 그(윤 전 대변인)가 도망가는
보수석실 및 부속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와대
한 인식의 문제다. 특히 부소 언론인 출신인 윤창
것을 막지 못했다는 것에 분노한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기내 대책회의 직후 박 대통령에게도
중의 성추행 사건은 봉건적 억압 장치를 이용하
미국에는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시민단체들의 활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초 청와대는 대
여 여성의 인권을 유린했던 ‘장자연 사건’을 제대
동이 활발하다. 주마다 카운슬링과 무료 법률지원
통령이 사건을 인지한 시점이 9일 오전 9시라고
로 처리하지 못한 엘리트 카르텔의 업보다. 절대
을 해주는 시민단체들이 있다. 만약 피해자가 이
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먼저 보고됐다는 것이
적인 갑의 위치에 있는 언론사의 최고위 인사들
들 단체와 협력해서 공론화시킨다면, 사건의 파장
다. LA 도착(현지시간 오후 5시30분께) 직전 보고
이 주범으로 가담했던 ‘장자연 사건’은 악질적인
이 수습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질 수 있다.
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Dream
College
C���et
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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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최고의 리버럴 아트 칼리지 칼튼대학교 종종 미국의 대학을 평가하는 췌인지라는 잡지
기 재단에서 실시한 한 평가에서도, 칼튼 대학은
있다.
는 “반드시 어느 학교가 1위라고 할 수는 없지만,
“중서부 지방 학교중 가장 추천할 만한 학교”로 꼽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해야할 것은, 칼튼 대학
아머스트, 다트머스, 윌리암스, 브린마, 칼튼, 하
혔고, 뉴욕 타임스 평가에서도 “뉴 잉글랜드에 명
은, 대학원이나 전문 직업학교들을 갖지않은 소
버포드, 스와쓰모어 등은 분명 미국에서 최상급
문대학들과 같은 수준의 교육에, 중서부 특유의
형 문리과 대학으로써 위에 지적한 비교들은, 미
을 자랑하는 학교다.”라는 평을 한 바 있다. 카네
여유를 가진 최고의 인문대학” 이라고 묘사되고
국내 다른 소형 인문대학, 또는 종합대학 속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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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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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있는 문리과 대학들만을 비교한 것이라는 점이
이 학교는 미네아 폴리스와 쎈트폴 도시권 남쪽,
다. 칼튼 칼리지의 커리큘럼은 작문 부분이 많이
다. 굳이 이처럼 따로 떼어 비교를 하는 것은 연구
노스필드라는 작은 도시에 자리하고 있다. 노스필
포함 돼있어 여러 상황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활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학원 중심
드는 인구가 약 1만 8천명에 불과한 농촌도시인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고 있다. 이 대학의 'Writing
의 종합대학이라든가, 학생수가 3~4만명을 웃도
데, 주민의 대부분은 칼튼 대학의 교직원과 인근
Program' 또한 매년 전국적으로 여러 상을 휩
는 대형학교들은, 같은 차원에서 비교하는 것이
에 있는 또다른 소형 대학인 세인트 올라프 대학의
쓸기도 한다. 칼튼대학교는 US News & World
적절하지가 않고, 수백개나 되는 이런 소형 대학
교직원들이다. 칼튼 대학은 1866년, 이 지역에 정
Report 선정 National Liberal Arts College 8위와
들이 미국 대학 교육계의 중요한 한 형태를 이루
착한 기독교인들이 추축이 돼 설립한 사립학교로
Princeton Review 선정 The Best 371 College를
고 있기 때문이다.
써, 현재는 약 90에이커의 대지에 천 9백여명의 학
차지하였다. 칼튼칼리지는 3학기제로 미국 최고
생이 재학하고 있다.
의 의대, 법대, MBA, 대학원에 입학하는 졸업생
칼튼 칼리지는 흔히 Twin City로 불리우는 미네 소타주 최대의 도시권인 미니아 폴리스, 세인트
입학이 쉽지 않고 일 년에 약 500명의 신입생만
의 비율이 미국대학 중 1위이고, 재정 지원이 비교
폴 (Twin City)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60킬로미터
받는다. 때문에 교수대 학생 비율을 9대1로 유지
적 탄탄하며, 전공 외 음악, 미술 수업이 활발히 이
떨어진 작은 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할 수 있고 모든 수업을 정교수진이 지도할 수 있
루어진다. 칼튼대학교는 특히 과학 분야가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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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은 SAT점수만을 보지 않습니다. - 여름 방학은 대학이 원하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하는 바쁜 시기입니다. 는 개인별 커리큘럼 운영으로 최소의 시간에 최대의 학습효과를 올려줍니다. - 바쁜 학생일정을 위하여 탄력적인 학습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수강생의 85%가 50대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이러한 특징을 대변합니다.
2013 College Acceptance 현황
(4월 현재, 지면관계상 일부만 게재)
Harvard 3, Princeton 7, Yale 11, Columbia 3, U Chicago 10, MIT 5, Stanford 9, Duke 9, U Penn 11, Cal Tech 2, Dartmouth 4, Northwestern 6, Johns Hopkins 14,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1, Brown 2, Cornell 18, Notre Dame 2, Rice 4, Vanderbilt 5, Emory 8, Georgetown 8, UC Berkeley 14, Carnegie Mellon 3, UCLA 7, U Virginia 12, USC 4, U Michigan 9, Boston college 7, NYU 17
성공에 이르는
스마트 서비스
K-12 학과목 지도 대입 Essay 및 입학원서 SAT/ACT/AP/ISEE/SSAT/기타시험
<여름집중학습 프로그램> SAT반 (4주 및 6주) -그룹지도 및 개별지도 병행
읽기쓰기반 (4주) -대학입학 및 신학년 대비
Book & Writing Club (4-9학년) -4주 및 8주 과정 그룹지도
Math Preview반 -8주 과정 그룹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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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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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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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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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졸업 후 의대, 법대, 대학원진학과 장학금 혜
받은 사람 중, 칼튼 출신이 전국에서 12번째로 많
택 비율이 높으며, 미국 전체 학사학위 취득자 가
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칼튼에서 직접 박사
운데 과학계통의 박사학위 취득자가 제일 많은 대
과정을 이수할 수는 없지만, 적은 학생 수에 비해
학중의 하나다. 칼튼칼리지는 National Science
그토록 많은 박사를 배출할 수 있는 좋은 학부 교
Foundation Fellowship의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
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칼
출하였고 동문으로는 민주주의 경제이론의 저자
튼 졸업생들은 또, 의대 지원자의 95%내외가 합
‘앤소니 다운즈’, 미국 전 연방대법관 ‘피어스 버
격을 하고 있으며, 대학원 진학자들이 많이 들어
틀러’ 등이 있다.
가는 학교는, 스탠포드, 하바드, 시카고, 예일, 캘
칼튼 대학의 여러 학과중, 미국 대학계에서 크 게 인정을 받고 있는 분야는 영어, 역사, 경제, 화
리포니아 공대, MIT, 라이스, 브라운, 미시간, 듀크 의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
학, 생물학 등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어떤 분야를
칼튼 대학은 규모가 작으면서도 각종 과외 활동
전공하든, 인문학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기 위해
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많이 주어진다. 학생들
여러개의 필수과목 이수를 요구하고 있다.
은 연간 130여 회나 되는 각종 운동 경기에 출전할
칼튼 대학이 미국의 고교 졸업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요인은, 동부 명문대학과 같은 수준
수도 있고, 도자기 제작, 가구 만들기, 사진 기술등 각종 취미활동도 할 수 있다.
의 교육을 받으면서도, 지나친 경쟁의식이나 초조
이 학교는 음악 대학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감을 느끼지 않는, 중서부 특유의 안정된 분위기
연간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음악 지도를 하고 있
에 있다고 하겠다.
다. 미술분야도 마찬가지여서 미술 전공 학생들이
이 대학의 한 교수는 무엇보다도 1류급의 학생
아니라도, 회화, 조각 등,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
들이 1류급의 교수들로부터 교육을 받는 여건이
이 무척 많다. 이처럼 예술 활동은 칼튼의 대학 생
가장 뛰어난 장점이라고 말하고 흔히, 학생과 교
활 중 빼어 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고 있다.
수가 1대 1의 접촉을 통해 가르치고 서로를 이해
칼튼 대학의 또 다른 유리한 점은 같은 수준의
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강의실의 규모는 작
사립대학에 비해서는 학비가 싸다는 점이다. 중
아, 학생 교수 비율은 10대 1수준이며 다른 대형
서부 지역의 학비 수준이 동부지방 보다 다소 낮
종합 대학들과는 달리, 조교에 의한 강의가 전혀
은 추세이긴 하지만, 칼튼은 튼튼한 재단을 바탕
없고, 정규 교수들에 의해서만 강의가 된다.
으로, 비교적 여유있게, 학생들을 지원해주고 있
칼튼과 같은 소형 문리과 대학의 우수성을 평 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준은, 졸업생들의 대학
다. 칼튼대학교의 등록금은 연 $44,445이고, 입학 자들의 약 91%가 TOP5% of Class이다.
원이나, 의대, 법대 등 전문직 학교 진학률이다.
칼튼 홈페이지
1951년에서 1980년 사이,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http://www.carleton.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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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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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입 결과자료 분석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의 두드러
생은 자신의 GPA가 4.1이라고 했다. 그래서 성적
진 명문대 입학 소식이 우리들을 기쁘게 했다. 매
표를 보니 B가 14개 C가 2개나 되었다. 9학년 1학
년 이맘때면 대학입학 합격과 불합격된 여러 가지
기에 B가 2개, 게다가 2학기에는 B 에서 B-로 떨
케이스를 다루면서 더욱 확실한 노하우를 쌓아가
어졌다. 10학년에는 AP European을 들었지만 B-
게 된다. 케이스별로 분류하고 합격하게 된 여러
를 받았고 2학기에는 C로 떨어졌다. 스패니시도 3
가지 사실들을 분석하고, 공식적으로 발표된 각
를 들었지만 1학기에 B-였고, 2학기에는 C로 떨
대학의 입학 정보 외에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얻
어졌다. 게다가 B가 5개로 늘었다. 11학년 성적을
어진 입학사정실의 비밀스런 비공식적인 사실들
보니 AP를 2개를 들었고 B가 5개가 나왔다.
도 하나 둘 모아둔다.
물론 10학년에 비하면 성적이 올랐지만 9학년
또 불합격된 사례들을 분류하면서, 잘못된 점들
에서 11학년까지 B가 14개 C가 2개가 나온 것이
을 따로 파악하여 올 가을 시니어가 되는 학생들 을 위해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한다. 올해 명문대학에 불합격된 학생들 중에는 SAT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이 많이 있어 학부모님들이 이제 SAT 성적은 별로 큰 의미가 없나요? 하고 묻
다. 12학년에서는 AP 2개를 듣고 있다.
단순 GPA・AP과목 숫자로는 합격에 불충분 웨이트한 GPA 4.1 실제로는 3.5에 불과 AP도 B・C 많은 것보다 테스트 4.5점 돋보여
기도 한다. 특별히 SAT 시험문제 유출과 부정행위
GPA는 3.57로 모두 weight를 하면 4.1이 되지 만 실제로 UC는 8개만 weight를 해주기 때문에 그 학생이 계산한 GPA는 정확하지 않았다. 이 학 생보다 AP는 적게 들었지만 GPA 관리를 잘한 학 생에게는 대학 입학사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
로 인해 일부 SAT1 고득점자들이 불리하지 않았
대학보다 좋은 데를 들어갔다고 어찌된 일이냐고
에 없다. 이 여학생의 어머니는 단순하게 우리 아
나 생각해 본다. 해가 갈수록 여학생들이 엔지니
묻기도 한다.
이가 GPA가 4.1이구요 SAT는 2,200이에요. 근데
어링 전공을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으로 인해 앞으로 남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 염려가 된
그러나 그런 학생들의 케이스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스스로의 성적에 오해가 있음을 발견한다.
왜 UCLA와 UC버클리에 떨어졌을까요? 하고 물 었다.
다고 하지만 실제로 대학 입학 후 많은 여학생들
일부 학생들의 오해는 어떡하든 AP를 많이 듣
GPA에서 추가점수를 얻은 친구들에게 밀릴 수
은 엔지니어링 전공에서 다른 과로 전공하고 있어
는 게 좋지 않나 하는 것이다. 물론 AP를 많이 듣고
밖에 없었을 것이다. 단순하게 GPA를 계산하는
귀추가 주목된다.
A를 받으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AP를 많이 듣고
것 외에 같은 학교의 친구들과 비교해서 GPA 랭
B가 C가 대부분인 것보다는 AP를 적당히 듣고 A
킹이 떨어지면 대입에 불리할 수 있으니 올바른
를 많이 받는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GPA 관리방식도 알아야만 할 것이다.
대학입학 발표가 끝나면 학생들은 주위 친구들 의 합격 결과를 보고 나름대로 분석해 보기도 한 다. 누구는 성적이 나보다 나쁜데 자기가 합격한
예를 들면 남가주 명문 고교에 다니는 한 여학
또 한 여학생은 11학년까지 AP를 5과목을 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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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B가 19개나 되었다. 경쟁력이 없을 수밖에
균형 잡힌 아카데믹 코스 선정과 함께 깊이 있고
내에서 온갖 클럽의 리더를 했다고 해서 반드시
없는 케이스임에도 자신이 UCLA나 UC버클리에
체계적인 과목 선택을 첫째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
하버드에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LA의
합격하지 못했다고 펑펑 울었다고 한다.
이다. 물론 많은 AP과목을 듣고 훌륭한 성적을 기
명문 매그닛 스쿨의 중국 여학생이 이처럼 1등을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한 학생들의 가슴 아픈
록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것보다는
줄곧 하고 교내 일을 도맡아 했지만 하버드에서는
소식이다. 감당하지 못할 AP과목을 많이 듣고 모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살펴보는 모든 면에서 밸런
낙방했다. 이 고교에서는 교내 탑을 달리는 중국
든 AP 과목을 weight 해주지 않는 UC계열 대학에
스를 맞춰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금까지
학생들을 제치고 3명의 한인 학생이 하버드에 합
서는 합격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보면 물론 올 A를
격하는 경사가 났다. 우수한 중국 학생들을 제치
받은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각 학년에 B가 하
고 우수한 한인 학생들의 하버드 입학이 자랑거리
나 정도씩은 모두 있었다.
가 된 것이다. 더 이상 우수한 중국 학생에게 밀린
자신보다 AP과목도 훨씬 덜 들었기에 자신보다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학생은 붙고 자신 은 떨어졌다고 슬퍼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학교에서 최소한 상위 10%
다고 포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독특한 컬러를 만들 어 틈새를 공략해야 할 것이다.
올해 명문대 합격생들의 케이스를 살펴보며 탑
에 속해야 하고 도전적인 과목도 많이 들었어야
명문대에서 합격한 학생들의 케이스를 보면 11
한다. 고교 카운슬러와도 가능한 한 시간을 내어
비록 소규모의 클럽 활동을 했더라도 지역 공동
학년까지 평균 4개에서 6개까지의 AP과목을 듣
대화하는 것이 좋다. 추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
체를 위해 훌륭하게 공헌했다면 하버드는 그런 지
고, AP 테스트에서 한두 개는 4점 나머지는 5점
기 때문이다.
원자를 뽑고 선호한다.
을 기록했다. 명문대 합격을 위해 과목 선택을 한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그리고
다면 영어는 AP English Language와 AP English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끈기 있게 열정적으
Literature, 수학은 AP Calculus AB와 BC, 과학은
로 하고 있다는 것을 카운슬러에게 보여주는 것
생물, 화학, 물리 중에서 AP과목을 들었다. 외국어
은 추천서 작성에 도움을 줄 것이 틀림없기 때문
는 AP Language 또는 Literature, 그리고 사회과목
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가 고교에서 학생회
은 유럽사, 세계사, 미국역사 중에서 하나 정도의
장을 하면 최고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AP과목을 들었다.
다. 물론 훌륭한 리더십이라고 여겨지지만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이 감당할 만한
다가 아니다. 교내에서 1등을 맡아 놓고 하고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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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녀들은 어떻게 방학을 보내야 할까. 학
교보다 한 단계쯤 건너 뛴 수준이 된다. 또한 스포
을 갖고 읽어보는 것이 좋다. 만약 개학할 때쯤에
부모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
츠 과목에 따라서는 방학이 끝날 때쯤엔 트라이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 노트가 있게 된다면 나중
게 마련이다. 여름 방학이 무척 중요하다는데 어
아웃을 한다. 학교 대표팀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에 에세이를 작성하거나 대입지원서를 준비할 때
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기가 쉽다. 자녀들도 답답
것도 대입은 물론 향후 고교 생활에 활력소로서
크게 도움이 된다.
하기는 마찬가지다. 뜻깊고 보람있고 효과적인 방
좋은 성과를 볼 수 있다.
학을 지내야 하는데 마땅한게 없다. 새학년을 준 비해야 하는 고교생이 해야 할 일을 살펴봤다. 8학년 말부터 고교기간이다 ◆ 8학년…이미 고교생이다. 여름 방학이 끝나
◆전문가 조언…마지막 방학이기도 하다. 놀 것
이 있으면 놀고 영어는 문법을 마스터 해보고 컴 퓨터는 프로그래밍을 배워보는 것도 좋다. SAT 철저히 대비하라
◆ 전문가 조언…AP과목 특히 과학과목 AP라면
최소한 온라인 수업이나 학원 프리뷰 클래스를 듣 는 것도 좋다. 또한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마라. 시사 잡지 등 읽기 게을리마라 ◆10학년…SAT를 끝낸다고 생각하고 달려들
면 9학년이 되는 8학년이 맞는 여름방학이 가장
◆9학년…이제 본 게임 시작이다. 여름 방학이
라. 성적 향상에 주력해야 할 기회다. 학교 서머스
중요하다고 한다. 학부모중 상당수가 이때를 제
끝나면 10학년에 오르면서부터 본격적인 대학 입
쿨이나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 등을 이용해 지난
대로 못보냈다면서 후회하는 사람을 많이 만날
시 준비가 이뤄지는 시기다. AP과목에 처음 도전
학기에 부진했던 릭목을 보충하거나 11학년에 도
수 있다. 학생도, 학부모도 단단하게 마음을 먹어
하는 학생이 많다. 덕분에 이제까지와는 달리 갑
전할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
야 한다. 고교기간이 4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늘어난 학습량으로 학교에서 요구하는 독
이 좋다. SAT 응시 준비도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8학년말 여름방학부터다. 그래봐야 12학년 말에
서량 이상을 소화하기는 힘들게 된다. 따라서 여
SAT와 SAT 서브젝트 테스트에 철저히 대비하며
맞는 방학을 빼면 딱 맞는 4년이다. 이미 8학년들
름방학은 되도록 많은 책을 미리 읽어두는 시기
어느 시기에 어떤 과목의 시험에 도전할 지를 계
은 시간표를 짰기 때문에 9학년 수강 과목을 알게
여야 한다. 읽어야 할 책은 칼리지보드 웹사이트
획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SAT 서브젝트 테스트에
된다. 책도 받아온다. 지역에 따라서는 AP과목을
(collegeboard.com)에서 선정한 101권이 좋다.
는 3~5 과목에 도전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미리 공부하는 것도 좋다. 특히 고교 수업은 중학
이외에도 좋아하는 인물이나 시사잡지 등도 관심
또한 자신라는 과목은 빠짐없이 시험에 응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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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좋다. 가을학기에 SAT시험에 응시하
용도 미리 찾아보고 아이디어를 수집 정
기 위해서 여름 방학 중에 온라인으로 신
리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여름방학이
청해둬야 한다.
끝나기 전에 자녀와 부모가 함께 앉아 대
◆ 전문가 조언…오는 10월에 고득점
학 지원서 작성 목록, 지원대학 목록, 이
을 내서 아예 끝내는게 최고다. 물론 그
에 따른 마감일 등을 달력에 미리 표시해
렇지 못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여
두는 한편 대학 학자금 신청서 마감일 등
름방학은 역전 찬스다. 절대 잊지 말도
도 기입해둬야 한다.
록 하라.
∷Special
고교때 배운 영어단어 평생 간다 여름방학 영어 공부 어떻게 하나
◆ 전문가 조언…방학이 끝나면 엄청나
지원 대학 에세이 작성 시작
게 바쁜 일들이 몰려온다. 지원서에 쓸
◆ 11학년… 지원 대학 압축하고 에세
에세이를 못써서 지원하지 못하는 일도
이 쓰기 시작할 때다. 바로 방학이 끝나
벌어진다. 시간을 아껴 효율적으로 써야
면 대학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여름
한다. 제발~.
방학에 가장 중요한 것은 1지망, 2지망
홀로서기 준비하라
은 물론이고 가능하다면 3지망 대학까
◆ 12학년…이제 더 이상 고교생이 아
지는 가급적 직접 방문해보도록 한다.
니다. 12학년 2학기 성적표가 가을에 입
많은 고교가 학생들의 캠퍼스 견학을 장
학할 대학에 잘 전달되었는지 확인해야
려하기 위해 학기 중에도 특정 일수 만큼
한다. 대학 오리엔테이션 스케줄이 이미
은 결석 처리를 하지 않을 정도로 고교들
공개됐고 대학에 따라 기숙사 입주 날짜
의 지원 대학 탐방은 매우 중요하다.11
가 정해진 곳도 있다.대학 일정에 맞춰
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는 지원할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 막상 대학에
대학 목록을 5~8개로 압축해 두는 것이
가면 모든 일정을 스스로 알아야 한다는
좋다. 그렇다 해도 정작 지원 시기가 시
것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세탁기 사용법
작되면 안전을 위해서 3~4개를 추가해
이나 간단한 음식을 만드는 것도 배우는
야 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에는 꼭 지원할
게 좋다. 가능하다면 대학 입학을 앞두
대학에 대해 직접 방문하거나 웹사이트
고 서머잡을 구해서 돈을 벌어보는 것도
검색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한다.
좋다.
아울러 여름방학에는 대학지원서 에세
◆ 전문가 조언…이제 더 이상 고교생이
이 작성을 시작해야 한다. UC 캠퍼스들
아니므로 조언은 없다. 홀로서기에 만전
을 제외하고는 각 대학들이 자신만의 에
을 기하고 학부모들은 집에서 떠나는 자
세이 토픽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내
녀에게 축복말고는 해줄 것이 없다.
여름 방학엔 무슨 공부를 해야 할까. 교육 전문가들은 특히 한인 자 녀들에게 영어 공부를 철저히 시키라고 조언한다. 미국에서 학교 다니는데 무슨 영어 공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있는데 사립 학교 일 부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영어 수업이 매우 부실하다는 평가가 있 다. 말통하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공립학교들에서는 별다른 영어 공부를 안시킨다. 그래서 한인 자녀들에게는 좀 더 영어 공부를 시 켜야 한다. 학년별로 자세하게 살펴봤다
▶영어 실력을 쌓아야 한다
영어 공부는 영어와 사회과목을 비롯한 모든 과목의 기본이며 수 학은 수학과 과학과목의 기초다. 특히 영어(Critical Reading, Writing) 실력은 단기간에 오르지 않기 때문에 또한 학기 중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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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높이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기회
는데 대개 10, 11학년 2월이나 3월에 지원서를 마
다. 여름에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단어 실
감하고 SAT 성적을 요구한다.
력, 영어 리딩의 스피드 리즈닝(reasoning) 훈
11학년이 되는 학생이 지원하기 위해서는 10학년
련을 통한 책을 읽는 방법을 배우고 영어 문법을
1월까지 SAT 성적이 있어야 한다. 10학년 1월 시
총정리하고 일반 SAT스타일의 프롬트 라이팅
험을 위해선 9학년 올라갈 때부터 SAT를 준비해
(prompt writing)과 학교에서 많이 필요한 리포
야 한다. 실제로 상위 30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
트 라이팅(Report writing) 훈련을 받는 것이 중
생은 10학년에 SAT를 끝내고 11학년과 12학년
요하다. 영어 실력이 뒤쳐지지 않을 수 있도록 총정
에는 SAT서브젝트 테스트와 AP 과외활동에 충분
리 점검해야 한다. 부모가 도움을 주기 어렵다면 학
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원에 보내고 경제적 사정이 안되면 옆집 고학년에
셋째, 대학 준비는 9학년부터 해야 한다는 목표를
게 튜터를 부탁해라.
갖게 해준다. 대개의 학원은 SAT클래스가 수준별 로 여러 반으로 나누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과 비슷
▶7~8학년
한 학생들과 공부할 수 있으며 SAT 준비 뿐만이
7~8학년에 만들어진 학업 능력과 습관이 고교
아니라 고교 영어, 수학 실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학업의 성취도를 결정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7~8학년의 월드 히스토리와 US히스토리는 10,
▶9학년
11학년에서 AP과목으로 반복되고 사이언스는 9,
9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SAT
▶10, 11학년
10, 11, 12학년에서 깊이 있게 반복된다. 고교에
를 통한 영어, 수학 공부다. SAT 공부가 너무 빠르
10,11학년생이 만족할 만한 SAT 성적을 가지지
서는 AP과목 등 더 많은 영어 실력이 요구되니 여
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못했다면 여름방학 동안 SAT를 준비해야 한다.
름방학을 통해서 영어의 전 분야에 걸친 많은 양의
견해가 늘어나고 있다.
50위권의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선 2000점 정도
공부가 필요하다.
첫째 SAT를 통한 철저한 영어, 수학 준비는 고교
의 SAT 점수가 필요하다. SAT는 목표가 높은 성
8학년에서 실시되는 CST 시험은 전 과목에 걸쳐
전 과목의 GPA에 도움이 된다. 고교 학업의 수준
적을 받는 것이 아닌 대학 공부를 하기 위해서 그리
치러진다. 고교에 들어가기 전 영어, 소셜 사이언
과 양은 중학교와는 많은 차이가 난다. 무엇보다도
고 사회에 나가서 제대로 생활하기 위해서 반드시
스, 매스, 사이언스 전과목의 학업 능력을 점검해
10~12학년에서는 AP과목을 분야별로 2~3과
필요한 리딩, 어휘, 라이팅의 실력을 쌓는 것이다.
야 한다. 고교에서는 반드시 아너반에 들어가야
목씩 선택해야 하기에 영어 실력이 필수다.
고교 때 외운 단어나 영어 실력은 그 학생의 평생의
상위 50위권의 대학을 들어 갈 수 있으니 학교 성
둘째 11, 12학년 대상으로 하는 경쟁력 있는 여름
영어 실력이 된다. 대학에서 그 이후에 단어를 외우
적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CST 성적을 잘 받아야
리서치나 인턴십에서 요구하는 SAT 성적을 미리
거나 따로 영어 때문에 학원에 다닐 기회는 없다.
한다. 여름 방학의 공부 비중은 영어 70%, 수학
준비할 수 있다. 유명한 여름 리서치 인턴십은 대입
대학을 가기 전 충분한 영어 실력을 갖춰야 성공적
30% 정도로 하면 좋다.
경쟁 이상으로 치열하다. 11, 12학년 대상으로 하
인 대학 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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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향상보증 처음시작하는 학생
넥스트와 함께하는
고득점프로젝트 과목 및 • English (Reading & Writing) + Math 6-10 학년대상 시간 7/1~8/9 ( 6 weeks ) 월 수 (Mon & Wed)
• SAT (Reading & Writing) + SAT Math 7/2~8/22 ( 8 weeks ) 9/6~9/27 ( 4 weeks ) 화 목(Tue & Thur) English 8:30 -11:30 Math 11:30-12:30
(reading comprehension/grammar/usage/writing) - Level A Critical reading & writing - Level B (Algebra I /Geometry/Algebra II) - Level A SAT Math - Level B Vocab quiz + Essay / 3 test section / Math review test
English 12:30-3:30 Math
(reading comprehension/grammar/usage/writing) - Level A Critical Reading & Writing - Level B (Pre-algebra/Algebra I /Geometry/Algebra II) - level A SAT Math - Level B
• tofel 7/1~8/9 ( 6 weeks ) - Small Group or 1:1 Tutoring 월 화 수 목 M,T,W,Thur) 강사진
SAT Reading & Writing
SAT MATH
TOEFL speaking & writing
mr. mason schecter
Mr. Robert Luisi
Dr. Keunah Lee Han
• The Wharton School University of Pennsylvania - MBA, Finance / Health Care • Undergrad, BA, Columbia College Graduate, MBA
현 Bucks County community College 교수 전 NJ High school 교사
• University of Pennsylvania • MS in Statistics and Measurement
642 E. Main Street Lansdale PA 19446
현 Temple / Drexel University ESL 교수
• Ph.D in Urban Education, Temple University
TEL
215•361•8588
WORLD WORLD•미주&월드
전쟁 광기가 극우DNA에 심어졌다 하토야마부터 아베까지, 일본 극우 총리 계보 이어져
“자민당은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
접 아베를 선택해 불리한 판세를 뒤집었고, 그만
마 이치로 전 총리다. 2009년 자민당 장기 집권을
2009년 민주당에 패하면서 54년의 장기 집권을
큼 강한 보수를 원한다는 뜻을 표명했다는 점이
종식시키며 민주당 대표로 총리에 오른 하토야마
과거 선거와 달랐다.
유키오가 그의 손자다.
끝낸 자민당은 일본 정치 무대의 주인공에서 물러 나는 듯했다. 그러나 극우 보수가 다시 부활하는
1955년 대통합 이전 소수파였던 민주당 출신인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불과 3년 만
‘1955년 체제’ 구축한 하토야마가 보수 원조
하토야마 이치로는 자유당의 요시다 시게루를 밀
인 2012년 오히려 더 강력하게 ‘우향우’해서 돌아
아베 총리의 극우 행보 뿌리는 깊다. 이른바 일
어내고 보수 대통합을 주도했다. 그는 총리에 오
본 ‘극우 대본영(大本營)’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른 후 “자위군 창설을 명확하게 하려면 헌법을 개
이가라시 진 일본 호세이 대학 교수는 “일본에
2차 세계대전 패망 이후 일본은 정치적 격동기를
정해야 한다”는 강경론을 펼쳤다. 전쟁의 상흔이
서 본격적인 보수 정권이 탄생한 날은 2012년 9월
거친다. ‘무산 정당’이라고 불리는 사회당과 공산
채 아물지 않은 시기인데도 자위군을 강하게 요구
26일”이라고 말한다. 이날은 현 일본 총리인 아베
당이 합법화되고 동시에 보수 정당들도 난립한 혼
한 배경에는 당시 일본 재무장을 주장한 미국 정
신조가 결선 투표까지 거치며 지난 2007년에 이
돈의 시기였다. 서로 뭉쳐 덩치가 커질 필요성이
부의 요구가 있었다. 미국의 아이젠하워 정부는
어 두 번째로 자민당 총재가 된 날이다. 아베의 승
생겼고, 1955년 보수 정당의 양 축이던 자유당과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서독과 일본의 재무장을 검
리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2위로 결선 투표에
민주당은 보수 대통합으로 재탄생하는데 이것이
토했다. 당시 존 포스터 댈러스 미국 국무장관은
오른 차점자가 결선 투표에서 역전을 한 것은 자
‘자유민주당’, 즉 지금의 자민당이다. 대통합 이
자위군 창설을 위해 헌법 개정에 소극적이던 요시
민당 역사에서 56년 만에 일어난 대사건이었다.
후 일본에서는 자민당 장기 집권 체제인 이른바
다 시게루에 실망했고, 이후 하토야마를 만나 교
파벌의 힘으로 갈리는 빤한 승부가 아닌, 역전극
‘1955년 체제’가 구축됐다. 이때 두각을 나타낸 인
감을 나눴다. 그런데 이 둘의 만남을 주선한 중개
의 역동성을 보여준 것이다. 자민당 구성원이 직
물이 일본 극우 대본영의 원조로 평가받는 하토야
자가 히로히토 당시 일왕이었다. 하토야마는 일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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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의 두 축인 ‘미국’과 ‘일왕’을 모두 주변에 둔
제에 집중했다. 이때부터 군국주의적 색채를 띤
인물이었다.
일본의 극우는 비주류로 전락했다.
하토야마의 강경 보수 노선은 만주국에서 ‘그
극우는 이후 20년이 지나서야 사회 전면에 다시
림자 총리’로 활약했던 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가
등장했다. ‘보수 재생’을 내건 나카소네 야스히로
이어받는다. 기시는 1957년 총리가 되었는데 지
가 총리에 오른 때가 1982년이다. 원래 나카소네
금의 아베 총리가 그의 외손자다. 기시는 ‘평화헌
는 온건 보수파인 다나카 가쿠에이 덕분에 총리가
법’ 개정을 넘어 ‘자주헌법’을 주창했던 인물이다.
될 수 있었다. 자민당 최대 파벌을 보유한 다나카
1955년 체제 이후 일본 극우 세력의 목표 중 하나
가(家)의 도움으로 예비선거에서부터 압도적인
는 패전국 일본의 국제 사회 복귀 문제였다. 기시
지역 표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당시 나카소네
는 1960년 1월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젠하워 대통
내각을 두고 ‘다나카소네 내각’이라고 불렀다. 꼭
령과 신(新)안보 조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뒤 같
두각시 취급을 받은 셈이다.
은 해 5월19일 국회에서 강행 처리했다. 국제 사
총리가 된 나카소네는 자신을 총리로 만든 다나
회 복귀를 위한 거점을 미국으로 정한 셈이었다.
카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다나카가 따르던 요시
주일미군의 배치가 이 안보 조약을 통해 현실화됐
다 시게루의 정치를 비판하며 헌법 개정, 민족 자
는데 전쟁의 기억이 채 사라지지도 않은 상태에
립을 호소하는 등 국수주의적 주장을 전면에 내
서 국민들과 야당의 반대가 격렬했다. “기시 노부
쪽은 온건 보수파였다. 정치인들이 헌법 개정이나
걸었다. 나카소네 총리는 역대 일본 총리 중 야스
스케는 A급 전범 용의자이기 때문에 일본을 또 전
자위군 문제에서 여론의 반발이 크다는 사실을 안
쿠니 신사 참배에 가장 열성적인 인물이었다. 한
쟁에 휘말리게 하려고 한다”며 여론은 급속히 악
보 조약 사건을 계기로 알게 됐기 때문이다. 하토
국·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대에 맞서 자문 기관을
화됐고 시위가 일어났다. 결국 기시는 1960년 7월
야마의 노선은 폐기됐고, 대신 경제를 중시하는
설치해 대응을 꾀할 정도였다.
총리와 자민당 총재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전후 정치를 펼쳤던 요시다 시게루 노선이 부활했
나카소네를 가장 닮은 후대 총리는 2001년 ‘괴
기시의 퇴진 이후 자민당 내에서 벌어진 강경 보
다. 이케다 하야토, 다나카 가쿠에이 등 자민당 온
짜’라는 별명을 얻으며 등장했던 고이즈미 준이
수와 온건 보수 간의 헤게모니 다툼에서 승리한
건 보수파는 요시다의 노선을 따랐고 먹고사는 문
치로다. 1990년대 냉전 체제가 종식되고 북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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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북아 현안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등장
산을 가장 요긴하게 받아들인 인물이 바로 아베
한 고이즈미는 2006년까지 6년간 장기 집권하
다. 2006년 아베는 ‘포스트 고이즈미’를 묻는 각
는 데 성공했다. 고이즈미는 총재 시절 공약으로
종 설문조사에서 차점자보다 두 배나 높은 지지
내걸었던 신사 참배 약속을 지키며 ‘일본의 역
율 선두를 기록하고 있었고, 결국 그해 9월, 순
사’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점에서 나
탄하게 총리 자리에 올랐다. 그의 첫 번째 총리
카소네와 비슷한 인물이다. 일본의 민족주의를
직이었다. 총리가 되자마자 무리하게 개헌을 추
건드리며 보수 세력을 결집했던 점도 닮았다.
진하려 했고 종군위안부를 부정하는 발언 등 실
∷Special
박 대통령 美 의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도망치듯 워싱턴DC를 빠 져나올 시각,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을 했다. 성폭력과 같은 사회악을 용납하지
나카소네는 총리 시절 ‘천도’를 시도했다. 역
언을 거듭하면서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킨 아베
사적으로 일본의 수도는 400년 이내에 반드시
였다. 그 탓에 지지율 급락을 맛봤고, 1년 만인
옮겼는데 도쿄도 수도가 된 뒤 400년이 지났다
2007년 9월 총리직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지난
는 이유에서였다. 국회 결의까지 추진되었던 ‘천
해 12월 두 번째로 총리에 취임하는 자리를 앞두
기 때문이다.
도론’은 나카소네 내각이 물러나면서 힘을 잃었
고 그는 “6년 전 제1차 아베 내각에서 측근 의원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에서 보여준 한반도 안보 인식
다. 대신 고이즈미는 왕실을 건드렸다. 그는 ‘황
들을 중용하면서 실패했고 혼란을 초래했다”며
은 탁월하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고, 핵무기의 직
실전범 개정’을 추진했다. 황실전범은 황실의 제
“(이번은) 반드시 나와 의견이 일치하는 사람뿐
접적인 위협 속에 놓여 있는 한반도"라고 본질을 짚었
도 등을 규정한 법률로, 고이즈미는 여자도 일왕
만이 아니라 폭넓은 인사를 참여시키겠다”고 말
다.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에서 북은 전쟁
이 될 수 있도록 왕위 계승 순위를 손대려 했다.
했다. 그러나 2차 아베 내각 19명의 각료 중 대표
억제라는 명분으로 남을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고, 미국
적 우익 단체인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 소속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원칙을 그의 '1호 인사'가 동맹 국 수도에서 짓밟은 것이 모순이라면, 박 대통령의 연 설도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원칙과 정책이 상충하
도 전쟁 억제라는 명분으로 북을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 다. 전 한반도가 분단이라는 이유로 핵무기의 직접적인
고이즈미의 유산, 아베가 물려받아
의원이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전 1차 내
고이즈미 내각 6년 동안 극우 조직은 세력을
각 당시 12명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상당히 확장할 수 있었다. 확장된 극우 세력은
나카소네 전 총리가 회장을 맡고 있는 개헌 모임
거꾸로 내각을 지지하며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인 ‘신헌법 제정 의원 동맹’과 관련 있는 인사도
박근혜 대통령은 짧은 표현에 한반도 불안의 본질을 담
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졌다. 고이즈미가 남긴 유
8명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낸 것이다.
사업보험전문
취급회사
위협 속에 있다. 북은 '억제력'이라는 표현을 선호하고 한·미 군사 당국은 '확장 억지'라는 표현을 쓰지만, 그 본질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위협이기 때문이다.
전선희 종합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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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윤창중처럼 모순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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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도입보다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국가 안보라는 스스로 제시한 가이드라인과 반대 방향이다. 이 방향으로 가면 북도 억지
이 위협을 거두어내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
국가 안보다.
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리란 것은 불을 보
들겠다는 것은 한반도 최고의 가치이다. 박근혜 대통
"북한이 스스로 그런 선택을
듯 뻔하다. 그 결과 한반도 핵위협은 더 높
령은 이 가치를 오바마 대통령이 내세운 '핵무기 없는
하도록 국제 사회는 하나의
아질 것이다.
세상'의 비전에 접목한다. 외교의 정수다. 한반도 비
목소리로, 분명하고 일관된 메
핵화는 먼 나라 얘기가 아니라 바로 오바마 대통령의
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은 그래서 합리적
건에 대한 구체성도 부족하다. "남북한 간의 점진적인
비전이라는 것이다.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
이다. 흡수 통일이나 정권 붕괴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축적해 감으로써 지속 가
드는 시범 지역이 될 수 있고, 여기서 성공한다면, 핵
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자는 것이다.
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옛날 얘기를 되풀이
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스스로 선택하도록 조건을 만든다는 방식은 강요하거
한다. 1970년대와는 달리 북은 이미 핵무기를 손에
시나브로 한반도 비핵화는 오바마 대통령의 비전을 실
나 압박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고차원적 방식이다.
쥐었고, 정전협정은 사문화되었으며, 남북 간 교류와
현하는 첫걸음이자 모델이 되었다.
그러나 아쉬움이 있다. 박근혜 정부 자신이 이러한 가
대화의 창구는 모두 닫혔다. 어떻게 점진적인 교류와
그러면 한·미가 공유한 비전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
이드라인을 따를 것인지 불확실하다. 한미동맹 60
협력을 할 것인가? 휴전선 인근에서 자그마한 실수가
가. 박근혜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가이드라인
주년 기념 공동 선언문에서 "포괄적이고 상호 운용
있어도 한반도가 불구덩이에 빠질 지경이 되었는데
을 제시했다.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핵무기가
(interoperable)이 가능하며 연합된 방어 능력을 강
DMZ 안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희망을
아니라 바로 국민 삶의 증진과 국민의 행복인 것"이라
화해" 나갈 것이라고 군사력 강화를 천명했다. 박 대통
얘기하는 것은 한가롭다 못해 위태로워 보인다.
는 것이다. 이는 공히 남과 북에 적용되는 가이드라인
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및 재래식 위험에 대한
박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동북아 다자
이다. 국가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핵무기를 포함한 무
대북 억지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작권 전환 역시
대화 프로세스를 시사한다. 북이, 중국이, 그리고 러
기 체계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이다. 무기 체계를 더
한·미 방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이행돼
시아가 한·미 동맹에 굴복하면 가능할 것이다. 박근
생산하고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더 윤택
야 할 것"이라고 살을 붙였다. 정상회담에서 이런 얘기
혜 정부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그것인가? 아니
하게 만들고 국민이 더 만족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 공론화됐으니 앞으로 무기 도입은 기정사실이다.
면 이 깊은 모순을 이해하지 못하는가?
북이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하도록" 만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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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Heather W. Cha 패션쇼(고아원자선모금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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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5월 18일 (토) 7: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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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215-224-9528
일시: 5월 19일(일) 8시 (개회식 : 9: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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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Keith valley Middle school (A,B,C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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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Meetinghouse Rd, Horsham, PA. 19044)
1-888-HER-LIFE(437-5433)
주최: 필라형제축구회
1-888-373-7888(National)
주관: 필라축구협회
1-888-261-3665(Emergency)
한 것이 칵테일의 유래라는 것입니다. 또한 칵테일과 같
문의: 대회장 이영일(267-909-6001) 형제축구회 회장 문계
◆서재필 무료 개인 법률 상담 (변호사 Fredrick Kim)
은 혼합음료를 주로 코크텔(coquetel)이라 불리는 와
선(267-939-8998)
일시 : 매주 화요일, 오전 9:00 - 12:00
인 잔에 담아먹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경기위원장 이강승(267-357-9687)
장소 : 서재필 센터
도 있습니다. ‘칵테일(cocktail)’이란 말이 본격적으로
◆월남전 참전용사 정기총회 개최
예약전화 : 215-224-9528 (예약 필수)
쓰이기 시작한 시기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시절이
일시: 5월 25일 2013년 오후 6;00시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었다는 기록을 근거로 당시 남아메리카와 카리브 해안
장소: 305 West Moreland Rd. Willow Grove. PA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을 따라 여러 지역을 모험하고 돌아온 모험가들에 의해
19090(미국 해외 참전 용사회관)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나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당시 카리브해와 중남미 원주
의제: 제 2기 전우회 회장 선출건 (정관에 의함)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민들은 풍부하면서도 다양한 토착 과일을 이용하여 여
문의: 267-784-3841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러 가지 주스와 술을 만들어 먹었는데 그들 중에는 이들
◆한인사회를 위한 건강박람회
◆필리카메라타합창단원 & 부부합창단원 모집
을 섞어 먹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혼합
(건강관련 세미나와 건강검진, 무료상담)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음료를 장닭의 꼬리처럼 생긴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를
일시: 6월 15일(토)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문의:215-499-0320 (박혜란)
장소: 아카디아대학교 체육관
◆뉴비전청소년센터 자원봉사자 모집
(450 Church Road, Glenside, PA 19045)
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주관: 한국학연구소, 아인슈타인병원, 아시안건강센터
봉사부분: 중고샵 정리 및 카운트
문의: 215-663-6114(아인슈타인병원 한인직통전화)
장소: 36 Limekiln Pk Glenside, PA 19038
◆서재필기념재단 무료법률상담
연락처: 215-782-3789, 856-357-6965
cocktail의 유래와 어원은? ‘칵테일(cocktail)’의 어원이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 유 래가 되었는지 뚜렷한 정설은 없습니다. 그 중 가장 설 득력이 있는 것으로는 ‘칵테일(cocktail)’의 영어 단어 를 풀이하여 장닭(cook)의 꼬리(tail)라는 설명입니 다. 따라서 혼합음료를 담은 술잔을 장닭의 깃으로 장식
이용하여 저어 먹었는데 이것을 본 스페인 사람들이 장 닭 꼬리 모양의 나뭇잎을 "Cora De Gallo(장닭의 꼬 리)" 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것을 전해들은 영국인들은 아예혼합음료 자체를 Cora De Gallo로 그대로 번역 하여 ‘칵테일(cocktail)’로 부르게 되었다는이야기입 니다. 영국에서는 묵은 술과 진, 빵, 밀가루, 누룩(효모)
Fri•17
Sat•18
Sun•19
Mon•20
Tue•21
Wed•22
Thu•23
를 섞어서 만든 독한 술이 있었는데 이 술로 투계를 먹
맑음
흐림
흐림
맑음
흐림
소나기
소나기
게 만든 술이 breadale(빵술) 또는 cockale(닭술)이
여 힘을 돋구어 싸움을 잘 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렇 라고 불리었고, 훗날 ‘칵테일(cocktail)’로 되었다고 합 니다. 이외에도 칵테일에 대해서 전세계에 걸쳐 약 56 가지의 유래 및 어원이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유래들이
76° 최저 53° 최고
68° 최저 56° 최고
67° 최저 58° 최고
67° 최저 59° 최고
75° 최저 62° 최고
81° 최저 59° 최고
77° 최저 58° 최고
있을 만큼 칵테일이 우리에게 친근하고 대중적인 인기 를 가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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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 사건을 막지 못한 FBI 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함정수사로 선량한 이들을 테러 분 자로 내모는가 하면, 요원들의 추태 가 담긴 내부 보고서가 폭로되기도 했 다.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도덕성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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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의 추태 정말 심각한 수준
서 돌출할지 모르는 잠재적 테러 세력 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일단 한번 테러 사건이 터지 면 우리는 수많은 생명을 잃게 된다. 지금으로서는 테러 잠재 세력을 사전 에 적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제가 불거졌다. 지난 4월19일 미국 시카고 오헤어
요구한 한 미국 수사관은 “언제 어디
존재하는 단체가 아니었던 것이다.
속하기를 기다린다. 마치 미끼를 끼
없고, 함정수사라도 불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공항. 혼잡한 공항 인파 속에서 압델
투니시는 인터넷을 통해 알누스라
워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꾼처럼….
라 아흐마드 투니시(18)는 터키로 가
조직원과 접선했다. 온라인으로 이메
미끼에 걸리는 사람들은 주로 호기심
FBI가 함정수사도 불사할 수 있는
는 비행기 탑승을 준비 중이었다. 그
일을 주고받았던 것이다. 그런데 알
많은 청소년이었다. 투니시는 시카고
건 대통령이나 의회도 간섭할 수 없는
런데 한 무리의 건장한 남자들이 투니
고 보니 투니시의 이메일 친구는 테러
외곽 지역인 오로라에 사는 미국 시민
수사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를 막아섰다.
조직원을 가장한 FBI 요원이었다.
권자다.
연방기관 가운데 신뢰도가 가장 높은
그들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그 역시 이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기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들로 투니시를 테러 단체 지원 혐의로
함정수사도 불사하는 까닭
FBI에 걸려든 경우다. 지금까지 투니
도 주로 악을 심판하는 정의의 사도로
체포했다. 사실 투니시가 터키에 가
이처럼 FBI는 미국 내에서 언제 테
시는 전과 기록이나 실제 테러 집단과
상징된다. 그러나 이처럼 날고 기는
는 목적은 시리아 내전에서 전투 중인
러를 저지를지 모르는 잠재적 범죄자
관련된 혐의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FBI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를 막
알누스라(알카에다 연계 조직)를 돕
들을 미리 잡아내고자 가짜 테러 조직
이번 일로 유죄가 확정되면 최소 15
지는 못했다.
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FBI는 투니시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해왔다. 사이트
년 징역형을 받게 될 것이다.
의 계획을 어떻게 사전에 알았을까?
에는 ‘오라, 용감한 형제들이여. 진정
FBI의 함정수사는 일종의 ‘선제공
의 범인은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와 조
함정수사 덕분이었다. 투니시가 도우
한 이슬람의 기치 아래 싸우자’라는
격형’ 대책이다. 잠재적 테러 세력을
하르 차르나예프 형제로 미국에서 성
려 한 테러 조직 알누스라는 지상에
문구를 내걸고 누군가 이 사이트에 접
사전에 적발하자는 취지다. 익명을
장기를 보낸 체첸계 이민자였다. 그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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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수범 모하메드 모하무드에 대한
장한 FBI 요원 두 명이 접근했다. 소년
재판이 오리건 주 포틀랜드 연방법정
은 그들의 도움으로 구체적인 테러 계
에서 열렸다. 모하무드는 2011년 11
획을 짜기 시작했다. 심지어 FBI 요원
월 포틀랜드 시 크리스마스트리 점화
들은 폭탄을 직접 소년 손에 들려주며
식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
사용법을 6개월간 훈련시켰다. 돈도
를 벌이려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모
줬다. FBI가 연출과 함정수사를 통해
하무드는 당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실상 테러범을 만든 것이다. 이처
▲ 오바마 대통령에게 독극물이 담긴 편 지를 보낸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풀려난 폴 케빈 커티스. ◀ 모하메드 모하무드는 FBI 요원의 사 주에 의해 자살폭탄 테러 계획을 짰다.
10대 소년이었다.
럼 테러 관련 수사에 지나치게 몰입하
런데 사건이 터지고 이 형제에게 혐의
단지 세상사가 모두 실망스럽고 친
면 함정수사 같은 인권 논란에 시달리
구들도 이슬람 문화를 우습게 여기며
고, 인권 때문에 조사를 중도에 끝내
자신을 무시한다는, 청소년다운 불만
면 보스턴 사건 같은 큰 테러를 만나
를 폭로했다. FBI가 분기별로 작성하
에 젖어 있었을 뿐이다. 그런 모하무
게 되는 것이 지금 FBI가 안고 있는 딜
가 좁혀질 즈음, ‘형제’의 존재를 FBI
는 대외비 업무수행 실태 관련 내용
드에게 어느 날 알카에다 요원으로 가
레마다.
가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결정적
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증거가 나왔다. 2011년 9월쯤 러시
2012년까지 FBI 요원 1046명이 징계
아 연방보안국(FSB)은 형 타메를란
처분을 받았고, 이 가운데 85명은 파
과 그의 어머니 주바이다트 차르나
면되었다. 한 요원은 내연녀 집을 찾
예프(46)가 이슬람교 성전 ‘지하드’
아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
를 언급한 통화 내용을 비밀리에 감
한 지역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자신
청했다. 모자는 통화를 하며 미국 보
이 소지한 총을 끝까지 내려놓지 않고
스턴에 있던 타메를란이 팔레스타인
경찰과 몸싸움도 벌였다. 한 여성 요
에 가는 계획을 상의한 것으로 알려
원은 자신의 누드 사진을 전 애인의
졌다. 타메를란이 팔레스타인으로
부인에게 보냈다가 10일 정직 처분을
가지 않은 이유는 현지어를 못하기
받았다.FBI에게는 원래 폭력·마약
때문이었다.
조직의 추적과 검거 같은 고유 업무가
러시아는 이 사실을 미국에 통보했
있었다.
고, FBI는 타메를란과 주바이다트 차
그러나 9·11 테러 이후에는 테러
르나예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예방, 테러 조직 소탕 등의 업무
그러나 FBI는 혐의를 찾는 데 실패했
를 우선순위에 두게 되었다. 덕분에
고 조사를 종결해버렸던 것이다.
FBI는 천문학적 예산을 배정받았고,
FBI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독
‘테러 모의 사전 적발 시스템’까지 도
극물 편지를 보낸 용의자로 엉뚱한 사
입하는 등 잠재적인 안보 위협을 제거
람을 체포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
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미국이
령 등 3명에게 맹독성 물질 리신이 든
더욱 안전해졌는지는 미지수다. 오
편지를 보낸 혐의로 체포됐다가 4월
히려 비대해진 조직으로 인해 도덕성
23일 석방된 폴 케빈 커티스(45)는 무
문제가 발생했고, 이런 가운데 보스
혐의로 결론이 났다. 그의 석방은 수
턴 폭탄 테러 사건이 터진 것이다. 캔
사 당국이 이번 사건의 진짜 범인으
디스 윌 FBI 부장은 CNN 인터뷰에서
로 추정되는 다른 남성을 찾았기 때문
“수십 년간 조직에 몸담으면서 많은
이다. 이 같은 FBI의 수사 실패에다 보
추태를 봐왔지만, 최근 보고되는 사
스턴 사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례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개
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 국토 안
탄했다.
보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한다.
폭탄 건네며 사용법까지 훈련시켜
내우외환이라고 FBI 내부도 시끄
게다가 FBI는 함정수사로 선량한
럽다. 지난 2월에는 CNN이 FBI 요원
이민 청소년들을 테러 분자로 만든다
들의 각종 추태가 담긴 내부 보고서
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지난 1월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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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68호•2013년 5월 17일
미국이 마리화나
유혹에 빠졌다
“범인을 체포해도 수용할 교도소가 없다.”
조사 보고
서에 따르
니아 주를 비롯해 18개주와 워싱턴 D.C.는 의료용에
미래의 일이 아니다. 미국에 당장 닥친 현실이다. 미국
면 마리화
나 합법화
한해 마리화나를 허용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 주와 콜
의 교도소 수용 범죄자 수는 200만명에 달한다. 캘리
는 미국 연
방 재정만
로라도 주는 마리화나를 오락용으로 사용하는 것까지
포니아 주만 해도 33개의 성인 감옥 시설에 8만명을
따져도
연간 87억 달
허용하기로 입법화했고, 다른 주들도 마리화나 사용
수용할 수 있지만, 현재 수용 인원이 14만명을 넘어 과
러의 세수 증대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최근 워싱턴
을 합법화하는 여러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포화 상태다. 수용 시설이 부족해지면서 생긴 사회적
주는 마리화나를 오락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합법화했
정치권에서도 흥미로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감옥
부작용은 비극적이다. 지난 3월20일 미국 오리건 주
는데, 전문가들은 워싱턴 주가 향후 5년간 19억 달러
이 붐비는 것은 행정 당국에게는 매우 골칫거리인 것
포트랜드카운티에 사는 한 남성이 두 명의 여성을 살
의 추가 재정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다. 보수적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마저도 “앞
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언론이 주목한 부분은
마리화나 합법화는 세수 증대 효과만 가져다주는 것
으로 미량의 마리화나 소지자는 주차 위반과 같은 단
살해 사건이 아니었다. 이 남성이 교도소에 방이 없어
이 아니다. 지방 정부들이 마리화나 사용을 규제하기
순 법규 위반자로 처리돼 유치장 신세를 지지 않아도
살인 사건을 저지르기 며칠 전에 석방된 사실이 부각
위해 투입하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마리화
된다”고 발표했다. 반면 공화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급
됐다.
나 관련 범죄자가 일반 범죄자를 넘어서고 있고, 단순
부상하고 있는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 주)은 “오바
“마리화나 합법화하면 죄수 줄어든다”
소지 혐의만으로도 4만명 이상이 감옥에 수용돼 있
마와 부시 전 대통령도 마리화나를 피운 경력이 있다.
교도소 시설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범인을 사전에 구속
다. 이들의 관리에 들어가는 예산만 연간 10억 달러가
이들은 감옥에 갇혀 인생을 망칠 수도 있었지만 운이
했을 것이고, 추가적인 살인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
넘는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마리화나 합법론자들
좋았을 뿐”이라며 “많은 사람은 그런 행운을 갖지 못
었다.수용 시설 부족으로 시작된 논쟁이 이리저리 확
에게 유리하다. 56%를 넘는 사람이 마리화나 합법화
한다. 훌륭한 변호사를 고용하지 못해 감옥에 가는 것
산되면서 도달한 종착역은 예상외로 ‘마리화나’다. 교
에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다. 보수적
은 큰 문제”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도소 논쟁 덕택에 마리화나 합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합법화를 거들고 나섰다. 카터
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교도
해 “마리화나 합법화는 폭력과 범죄의 증가는 물론 사
는 “포르투갈에서는 몇 년 전에 모든 마약이 처벌 대상
소 시설 부족 문제는 결국 정부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
회적 분열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리화나
에서 빠졌지만, 오히려 사용량이 급격히 떨어졌고 아
이다. 게다가 교도소에 갇힌 사람 중 상당수가 마리화
합법화 반대론자들은 담배 등의 부작용에서 볼 수 있
무도 구속되지 않았다”며 “마리화나를 합법화하자는
나 관련 범죄자다. 마리화나만 합법화하면 된다. 그러
듯 합법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의료비가 증가하는 등
게 아니라 마리화나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만으로 교도
면 정부는 세수를 늘릴 수 있고, 교도소는 적정 수용 인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해 오히려 국민에게 세금
소에 가지 않도록 처벌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주장
원을 유지할 수 있다.”
부담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약류 사용량
한다. 이런 흐름에 곤혹스러운 쪽은 미국 연방 정부다.
현재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만큼 마리화나가 양성
이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라 오남용 피해가 극에 달할
미국 연방법은 마리화나를 불법 마약으로 규정하고 있
화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세수 증대 효과를 정확히 산
것이라는 정반대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다. 단순 소지만으로도 구속할 수 있고 최대 5000달
출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칼 데이비스 세금경제정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합법화 찬성
러의 벌금형을 내릴 수 있다. 미국 법무부는 최근 주민
책연구소(ITEP) 선임분석가는 “마리화나 합법화는
반대론자들의 바람과 달리 미국 내 감옥이 붐비자 이
투표로 확정된 여러 주의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에 대
분명 세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
미 여러 주는 단계적인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기
해 위헌 소송을 제기할지, 아니면 효력을 인정할지를
망했다. 비영리 재단인 카토(Cato)연구소의 2010년
시작했다. 마리화나 합법화가 대세인 셈이다. 캘리포
놓고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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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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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소 탐 방 • BUSINESS ‘sucess habit’. ‘성공은 습관’이다. 어떤 일이든
이 같은 위치는 한인 고객들에게 최고의 맞춤 상품
도전해서 성공한 사람이 더 큰 도전을 하게 되고,
을 누구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시할 수 힘이 되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말이다. 실패를 두려
것이다. 필라델피아 한인 가운데 유일한 ‘1세대
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향학열. 같은 상
보험인’ 윤경희씨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황이 백 번 되풀이 되더라도 똑 같은 답을 낼 수 있
윤경희씨는 호불호(好不好-좋고 싫음)가 분명하
는 한결같음이 오늘날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 밑
다. 적당히 넘어가는 법이 없다. 적을 만들지언정
거름이 됐고, 많은 사람들이 이 것을 성공이라 부
하고 싶은 말을 하고야 만다. 지천명(知天命-50)
른다.
을 지났고, 어떤 소리를 들어도 그저 ‘그러려니’ 할
스테이트팜 9번째
엄청난 허리케인이나 아람들이 나무까지 뽑아 버
이순(耳順-60)을 바라보는 나이에서도 주머니 속
MDRT
리고 부러뜨리는 강력한 태풍 속에서도 한낱 갈대
송곳처럼 뾰족하다. 처음 만난 사람이라면 까칠한
나 대나무가 결코 쓰러지지 않는 것은 매듭이 있기
‘차도녀’(차가운 도시의 비즈니스 우먼)쯤으로 생
때문이다. 인생의 매듭은 무조건적인 성공지향이
각한다.
나 관계를 무시한 이윤추구에서는 결코 생겨날 수
상선약수(上善若水)와 같은 삶이 최선이라고 말
없다.
들 한다. 흐르는 물처럼 두루 이롭게 하면서 모나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전세
지 않게 살라는 말이다. 같은 듯 다르다. 부러질지
계 생명보험을 판매하는 에이전트 가운데 상위
언정 휘어지지는 않겠다는 것이 평소의 삶의 방식
1%에게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이름이다. 스테
이다. ‘한 마디 하고, 두 마디 듣고, 세 번 끄덕여라’
이트팜 보험회사의 프로 보험인 윤경희씨(58)는
는 세일즈의 기본 화법과도 거리가 멀다. 그저 숨
MDRT가 올해로 9번째다. 특별히 올해엔 필라델
김없이 자신의 카드 다 보여주고 그래도 마음에 들
피아 컨벤션센터(6월)에서 열리는 탓에 감회가 남
면 선택하라는 식이다. 인간관계가 그렇고, 보험
다르다.
영업도 그런 식이다. 보험도 상품이고 판매를 위
능력이 자리를 만들고, 자리는 베풀 수 있는 힘의
해 영업을 해야 한다면 고객의 눈치를 살피고, 입
한계를 정해준다. 윤경희씨는 스테이트 팜 보험회
안의 혀처럼 달콤하게 해도 시원찮을 판인데 ‘해야
사에서 어느 누구도 내려 보지 못할 위치에서 서 있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도 가리지 않는다.
다. 회사내 1만8천여명의 에이전트 가운데 50위
그럼에도 불구 필라델피아 거주하는 한인 가운데
안에 드는 이른 바 프레지던트클럽 멤버가 된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 유명세가 뜨르르 하
벌써 오래전 일이고, 5년 연속 프레지던트클럽 멤
고, 세계 상위 1%의 보험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버만이 가능한 평생 프레지던트클럽에 속해 있다.
거짓없는 속내와 ‘한결같음’ 덕분이다. 자신의 속
게다가 노후대책, 연금, 생명보험, 재정 설계 분야
내를 거침없이 다 보여주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사
에서는 펜실베니아에서 1위를 놓쳐 본 적이 없다.
기꾼은 될 수 없다. 좋고 싫음이 분명한 사람은 절
성공은 습관이다 Million Dollar Round Table
보험인 윤경희
업 소 탐 방 •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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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음흉할 수 없다는 말이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
급을 많이 주지 못하니 부업으로 보험을 하는 것이 어
것은 스테이트 팜 보험회사뿐 아니라 모든 생명보험
자도 진하다’고 했던가.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30
떠냐는 제안을 받고 시작하게 된 것이 오늘날 천직이
사의 보험인들로부터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이지요.
여년 동안 보험인으로 살아오면서의 진실함과 한결
됐습니다.
따라서 그만큼의 막강한 영향력도 갖고 있다고 생각
같음은 다소 뾰족하고, 거침없고, 호불호가 분명한
1985년 보험자격증을 획득한 뒤 4년쯤 기자와 보험
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멀리 잡으면 길을 잃지 않는
단점을 덮어주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다.
인으로 두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1989년 스테
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들 필립이 보험인으로 길을
최근엔 큰 아들 필립 윤(27)이 노스이스트 필라델피
이트 팜 보험회상에 입사하면서 전문 보험인으로 살
걸으면서 해준 말이 바로 고객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
아에 스테이트 팜 지점을 내고 보험인이 됐다. 세계
게 됐습니다. 당시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가
하고,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입니
경제의 중심이라는 맨해튼 월스트릿에서 잘 나가던
호황이었던데다 기자생활을 통해 친분을 맺은 사람
다. 모든 일에 결과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일을 해나
증권맨을 때려치우고 보험인이 된 것이다. 최근 화제
들이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가는 과정입니다.
가 되고 있는 ‘월가의 늑대들’(조던 벨포트 지음)을
Q 보험 상품이라는 것이 대체로 비슷하지 않습니까.
솔직함과 한결같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보라.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렇
솔직히 이 식당 비빔밥이나 저 식당 비빔밥이나 맛과
물질은 그에 대한 부산물처럼 따라 오는 것이지, 물질
게 해서 쉽게 번 돈을 펑펑 써대는 증권가에 염증을 느
가격이 비슷한 것처럼 말입니다.
을 쫓아서는 결코 만족이 없다는 점을 말해 주었습니
끼던 터였다. 필립의 가세로 이제 친 자매인 이은희
A 보험 상품은 가입자의 직업과 나이, 연 소득, 거주
다. 정말 다행인 것은 동생(이은희)은 차분함과 친절
종합보험(스테이트 팜 엘킨스파크점)과 함께 보험
지, 건강상태, 자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
함에서 훨씬 앞서 있고, 아들 필립은 쉽게 감정에 휘
일가를 이뤘다. 필라델피아 한인 가운데 절반은 윤경
다. 결국 고객의 입장에서 최선의 맞춤 상품을 찾는
둘리지 않는 이성적 소유자인 동시에 한국식 정을 간
희-이은희-필립 윤에게 보험 상품을 최소 1가지 이상
것이 중요합니다. 이 말은 좋은 보험회사를 찾는 것은
직한 따뜻한 성품으로 미국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
가지고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어렵지 않지만 좋은 보험인을 만나는 것은 어려울 수
고 있다는 것입니다.
Q 보험인은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있다는 말입니다. 제 자랑같지만 크리스틴 윤이라 하
아들과 친 여동생의 장점을 들어가면서 칭찬을 아끼
A 지난 1980년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남편을 내조하
면 스테이트 팜 본사에서 ‘Whatever You want’으
지 않지만 이들의 모든 장점도 윤경희씨의 열정과 한
면서 사회사업을 4년간 공부한 뒤 1984년 필라델피
로 지원해 줍니다. 항상 고객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결같음에는 아직 부족한 듯 보인다. 사업장 자체를 포
아로 이주 당시 동아일보(현 한국일보 전신)에 입사
있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도원으로, 그리고 본인은 포도원을 관리하는 청지기
했습니다. ‘먹물’ 꽤나 먹었다는 자신감과 나름 언론
Q MDRT란 무엇입니까.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로서의 삶을 추구하는 윤씨에겐 고객 한 분, 한 분이
인으로서의 소명감도 있고 해서 택한 기자직이었는
A 전 세계 생명보험 회사의 보험인 가운데 상위 1%
모두 소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데 그야말로 박봉이었습니다. 당시 임보현 사장이 월
에 드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MDRT멤버가 된다는
윤경희종합보험 215-540-9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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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미경제,장애물은사라졌지만성장은더디기만해 행, 기업들이 수년만에 가장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미국 경제를 다시 침체로 밀어넣을 뻔했던 4년
있다고 설명했다.
간의 국내외적 위기가 지난 후, 드디어 앞길을 가 로막았던 장애물들이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펀더멘탈은 강화되고 있는 반면 성장의 속도는
하지만 경제 성장은 여전히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
침체의 상처를 치유하기엔 여전히 너무 느리다. 침
고, 앞으로 몇개월 내에 속도가 붙을 거라고 낙관
체기 이전에 비해 고용주들은 250만명 적은 근로
할만한 이유도 별로 없다.
자를 채용하고 있다. 한달에 18만개씩 일자리가 늘
희소식이라면 약 5년전 금융위기를 초래했던 주
어난다해도 2014년 중반은 돼야 격차가 메워진다.
택시장이 마침내 지속가능한 반등 조짐을 보이고
브루킹스연구소는 인구 증가를 감안할 때 현재 속
있다는 것이다. 유럽은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
도로 고용이 침체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9
하고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선 대대적인 붕괴 위협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년간과 같은 속
은 사라진 듯 하다. 연방정부 예산삭감과 정치싸움
도다. 전반적인 성장률은 1분기보다는 다소 둔화
과거의 경우 경제회복기에는 급속한 속도로 없
의 여파로 미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불확실성
될 것이지만 신속히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1년
어졌던 일자리가 다시 추가되고 침체기 이전과 맞
이 가중됐지만 혼란을 야기하는 정부의 벼랑 끝 정
전체 성장률은 지난 2년보다는 나은 2.4%일 것으
먹는 성장률로 되돌아가곤 했다. 하지만 이번엔 그
책도 약해지고 있다.
로 예측하고 있다.
렇지가 못하다. 지난 4년의 기간에 수차례에 걸쳐
년이 걸린다고 추산한다.
이제 경제는 위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어느 정
총 5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례적으로 공통
미국 경제는 본격적인 성장의 길로 접어드는가 싶
도 안정을 찾은 듯 하다. 전반적인 성장률은 지난
된 의견을 피력했으며, 경제적 위협요인으로는 유
해 말 ‘소프트패치(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둔화)’에
럽 재정위기의 재점화, 예상보다 심각한 중국 경기
지금이라고 이러한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조
서 반등했으며, 증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지
둔화, 미국 정계의 교착상태 등 뻔한 요인들을 꼽
짐은 보이지 않는다. 본지 설문조사에서는 단 네
출을 멈추지 않고, 고용주들은 지난달 16만 5,000
았지만, 가장 회의적인 이들조차 심각한 경기침체
명의 이코노미스트만이 올해 성장률을 3% 이상으
개의 일자리를 추가해 미국이 또 한번 ‘춘곤증(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는 새로
로 전망했으며 월 25만개 일자리 이상의 속도로 고
철 경기둔화)’에 빠지고 있다는 우려를 완화시켰
운 침체에 빠질 위험성을 15%로 예상해 지난 12월
용이 성장할 거라고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 해고율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 24%보다 개선됐다.
강해지고 있는 주택시장은 연준의 지속적인 부양
으면 다시 몇개월 후 여세를 잃곤 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
세계적 컨설팅그룹 디시전이코노믹스의 앨런
책과 맞물려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마땅하겠지만
망한다. 최근 본지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
사이나이 회장은 “미국 경제는 1년, 2년, 3년전에
다른 요인들, 특히 시퀘스터(연방정부의 자동예산
은 향후 12개월간 추가되는 일자리 수가 18만개를
비해 크게 향상됐다”며 경제의 기둥인 가정과 은
삭감)의 여파 때문에 성장이 방해를 받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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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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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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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상속계획
몇해 전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10대 정치 명문가’를 선
지금 준비하시는 계획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
정하여보도했는데,최고명문가는다름아닌케네디가문으
라신다면다음질문들에대해신중히생각해보셔야합니다.
(Estate Planning)
로 나타났습니다. 케네디 가문의 마지막 1세대 정치가였던 에드워드 케네디가 세상을 떠나면서 최고의 명문가문도 이 제는역사속으로퇴장하는듯보였지만그들을둘러싼이야 기는여전히끊이지않고있습니다. 아일랜드이민자출신에카톨릭교도로서미국주류사회 와는거리가있었던케네디가문에대하여그들이끝까지진 보 이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케네디 집안의 엄청난 ‘재 산’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AP통신은 케네디 형제 들의 아버지 조셉 케네디의 상속재산은 자손들이 이익단체 나정치자금기부자들의눈치를살피지않으면서진보적가 치를 표방하고, 여유 있게 공익활동을 할 수 있는 부의 원천 이되었다고보도하였습니다. 조셉케네디는사업과투자로모은재산이안전히보존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Trust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는 소중 한재산이오랫동안가치를발하며자손들을지켜주기를원
- 혹시라도 유산과 관련하여 발생할지도 모르는 가족간 의감정적인문제에대해생각해보셨습니까? - 앞서 예시된 것과 같은 잠재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어 떻게대비해야할까요? - 과연 지금 계획해 놓은 것들이 원하시는 때에 계획한 대 로잘이행될수있을까요? - 혼자 남게 될 배우자가 남은 여생동안 충분히 보호받을 수있고,재산관리에도문제가없을까요? - 만약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면, 상속세를 줄일 수 있는 방 법은무엇인가요? - 이미 상속된 자산이 다음 세대에 다시 상속세 대상이 될 수있다는생각은해보셨는지요? - 어떻게 하면 법원의 유언검증절차(Probate)를 피할 수 있을까요?
했습니다. 그는 그의 상속계획이 그의 죽음과 함께 묻히기 를 바라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한 아버지의 현명한 계
마이클잭슨의유언장은험한세상에서소중한세자녀를
획은 미국의역사를바꾸어놓을수있을만큼큰영향력이있
보호하기위한아버지의사랑이었습니다.조셉케네디의소
었습니다.
중한 재산은 결국 미국 전 국민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소중 한 유산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앞선 세대들이 우리에게 남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상속계획은단순히사망후에당연히발생할재산분배만 을계획하는것이아닙니다.
겨준유산은우리에게직접적으로혹은간접적으로영향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받은 것을 소중히 여겨 그 가치를 다시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만약자녀들의가정에문제라도생긴다면…
전해주기 위해 애를 쓰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만약자녀들이운영하던사업들이파산하게된다면…
의미에서 봤을 때, 상속은 결승선이 아닌 다음 주자를 위해
만약늘누군가의도움이필요한생활능력이부족한자녀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어느 주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 Advisory Board’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가있다면… 만약자녀들이예기치않은소송을당해힘들게된다면…
자도 다음 주자가 넘어지기를 원하지 않듯, 우리의 상속도 그런마음으로계획되어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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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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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선발공고 장학생 지원 자격 제출 서류
고등학교 12학년 혹은 대학 재학생인 (1-3학년) 자로서 학업성적 이 우수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우며 생활에 모범이 된 자.
처음 지원하는 자 ① 장학생 지원서 ※ 영문안내 및 지원서 양식 download는 www.mybcpc.org 이용 ② 자기소개서 ③ 성적증명서 (지난 2년간) ④ 추천서 (2매) ⑤ 부모 (혹은 법적 보호자) 의 세금보고서 (지난 2년간)
2012년도에 지원한 자 ① 장학생 지원서 ※ 영문안내 및 지원서 양식 download는 www.mybcpc.org 이용 ② 성적증명서 (2012년) ③ 부모 (혹은 법적 보호자) 의 세금보고서 (2012년)
접수기간
2013년 4월 22일 (월요일) ~ 6월 21일 (금요일) ※ 마감일까지 우편도착 혹은 이메일 접수기준이며, 선발 절차상 접수 기간 이후 도착/접수 분은 심사대상에서 제외합니다. ※ 제출된 서류는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발표 및 지급 서류 제출처
장학생으로 선발된 사람은 2013년 7월 22일 까지 본인에게 개별통보 2013년 8월 4일 오후 5시 본 교회에서 장학금 지급 (학생당 $1,000). 우편: Donald Cho, Deacon 1550 Woodbourne Rd., Levittown, PA 19057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를 찾습니다! 벅스카운티 장로교회
이메일: scholarship@mybcpc.org (이메일 접수시 모든 제출 서류는 PDF 화일로 첨부해 주세요) 문의: 조동호 집사 (Phone (215) 622-5377 or Email: donaldcho7@yahoo.com)
담임목사 김풍운
1550 Woodbourne Rd., Levittown, PA 19057
(215) 945-1512
www.mybcp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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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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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러한 교착상태가
래 갈 것이라고 한다. 느린 속도의 성장은 예기치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미쉘 메이어 이
오래 갈수록 장기적 피해는 심각할 것이다. 이미 수
못한 쇼크 앞에서 경제를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유
코노미스트는 낙관주의자들이 주택시장 반등과
백만에 달하는 실업상태의 미국인들이 구직을 포
럽재정위기재발이나유가급등같은쇼크로미국경
같은 긍정적인 사건들이 미치는 효과를 “잘못 계산
기했으며 다수는 평생 다시는 일하지 않을 가능성
제가다시위기상황으로돌아갈수있다는뜻이다.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것들은 “억제된 신용창조
이 크다.
환경에서 임박한 재정쇼크를 무력화시키기엔 충 분치 못하다”는 설명이다. 경제리서치업체 라잇슨ICAP의 루 크랜달 이코 노미스트는 “순풍과 역풍이 서로의 효과를 무효화
지금으로선 이러한 위험은 일단 사라졌다. 침체
청년 실업률은 16.1%이지만, 젊은층이 노동인
기 이후 거의 4년간 미국 경제 대화에서 빠지지 않
구에서 이탈하지 않았던들 유럽과 비슷한 수준인
았던 ‘더블딥’이란 용어가 들리지 않게 된 것이다.
22%에 육박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경제가 회복됐단 느낌도 들지 않
경제리서치에 따르면 이들이 겪는 좌절감은 오
는다.
∷Special
경제학자들“인플레이션이 사라지고 있다” 빨간불 달러, 유로, 파운드, 엔 등 주요 통화의 가치가
록했다. 최근 몇 달간 추가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차가 엔저를 등에 업고 유럽
물가상승으로 급락한 것. 하지만 세계 각국의 중
있는 일본 역시 아직까지 디플레이션의 경로를
또는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앙은행들은 정반대의 문제로 씨름하고 있다. 양
역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도 물가상
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반면, 폭스
적완화를 실시해도 더이상 물가상승으로 이어
승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JP모건체이스의 경
바겐과 제너럴모터스 등은 자국
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향후 특정 시점이 되면
제전문가들은 물가 관련 데이터들을 기초로 비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긍정적인 현상으로 여겨지겠지만, 지금은 경제
공식 글로벌 물가상승지수를 추산했다. 지난 2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 인상을
학자들 사이에서 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년 동안 글로벌 물가상승지수는 하락세를 보여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높다.
오다 2013년 1분기에는 동기대비 1.5%p 감소한
물가상승률 둔화는 머지않아 다국적 기업들
4월 미국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지수가 이번
2.4%를 기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전 세계 구매
에게 수익 악화를 초래할 소지도 있다. 톰슨로이
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두 지수
담당자 지수가 올 4분기 1.9%까지 떨어질 위험
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S&P 500 기업들의 매출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각각 0.7%와 1.4% 추가 하
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9년 금융위기
은 일제히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비
락이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
를 제외하고 수십 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용삭감 노력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
차 채권매입을 골자로 하는 양적완화 정책 ‘QE2’
한편, 중앙은행이 채권매입 등 긴급조치에 나
를 발표한 2010년 여름이래 소비자 물가는 가장
서고 있지만 통화 공급량이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한편, 국내외 물가상승률이 둔화됨에 따라 연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디플레이션을 목격
보이면서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
준이 올해 채권매입의 단계적 축소에 들어갈지
하고 있는 지역은 비단 미국만이 아니다. 지난 3
다. 그 대신,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가 일시적으로
여부를 놓고 심사숙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좋
월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불과
내려가는가 하면, 해외 물가가 하락하는 결과가
은 것도 넘치면 과유불급이듯 나쁜 것도 부족하
1.73% 상승, 2010년 8월이래 최저 증가율을 기
초래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요타자동
면 해가 될 수 있다.
러한 효과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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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형은행, ‘대마불사’ 편견 깨려 몸부림 은행들은 재정을 건전하게 만들고 자산을 매각
규제 당국과 의
하라는 정치권의 규제 압박을 모면하기 위해서 워
회는 (자기자본
싱턴 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비율을 높이고 무
스카우트했다.
담보 장기채권 한
규제 당국과 일부 의원들은 대형 은행들이 여전
도를 정하는 등)
히 ‘대마불사(too big to fail)’의 틀에서 벗어나지
조직이 복잡하고
못했다며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에 정부가 구제
규모가 큰 은행들
금융을 또 지원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
의 리스크를 줄
해왔다.
이기 위한 규제를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시행된 규제에 대해 이렇 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잠잠하던 은행들이 적
강화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극적인 로비활동을 벌이기로 전략을 바꾼 것이
셰로드 브라운
다. 이 같은 움직임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
상원의원(오하이
리카, 골드만삭스그룹을 비롯한 은행들에 자기자
오, 민주)과 데이
본비율을 높이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
비드 비터 상원의
중인 분위기 속에서 나왔다.
원(루이지애나,
미국 금융업계 최대 동업조합인 ‘금융 서비스
공화)은 대형은행에 대해 높은 자본수준을 확보
공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부시 행정부 시
포럼’과 여러 은행들은 부시 대통령 부대변인이
하라는 법안(‘브라운-비터 법안)을 공동 추진 중
절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대변인이었던 미셸 데이
었던 토니 프래토를 고용해, ‘대마불사’로 간주되
이다.
비스에게 자문을 의뢰했다.
는 대형은행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 즉각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의뢰했다. ‘대마불사’란 몸집이 큰 은행이 망할 경우 국가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은행들이 몸집
2008년 ‘부실자산 구제 프로그램(TARP)’에 따
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은행들은
라 구제금융을 받은 대형은행들은 이제 대출금을
이 법안에 반대하는 로비활동을 준비 중이다.
상환하고 난 뒤라, 규제에 반발하는 로비활동을
금융 시스템에 지장이 될 것을 걱정한 정부가 중
오바마 캠프에서 부책임자를 역임한 스테파니
재에 나서기 때문에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뜻이
커터와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보 담당 고문을
메이저 은행 관계자들은 의견을 긴밀히 조율하
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 정부는 대형
지낸 에드 길레스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면서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5대 은행의
은행들에 구제금융을 지원했다.
은행 분할을 비롯한 여러 이슈에 전략 자문을 제
고위 관계자 5명은 4월10일 뱅크오브아메리카 워
20년 미국회사 근무 경력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시공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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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장관은 조직이 방만하고 긴밀하게 연결된 일부
협회(SIFMA)’ 회장 대행은 “금융제도를 하나씩 바
기업을 기소하면 국가 경제에 해가 된다는 의미를
꾼 것들이 누적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이처럼 돌려서 말한 것이다.
알 수 없다는 말을 예전부터 많이 했다”며 “아직 시
모임을 갖자고 제안한 데이비스 CEO는 지역의
행되지 않은 규제들도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중소은행들과 힘을 합해 은행 분할을 막을 수 있는
금융업계가 대출 능력과 자기자본비율에 대해서
전략에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데이비스 CEO는 공
우려하는 것도 그럴 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어 보인
동 전선을 펴는 것이 원하는 바를 이끌어내는 데
다”고 말했다.
싱턴DC 본사에 모여 대책을 마련했다. 이들은 대
효과적일 수 있다며“대형은행만 반대 의사를 표하
형은행이 재정건전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통념
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확산되는 것을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전략을 고심했다. 리처드 데이비스 US 뱅코프 CEO, 마이클 코배 트 씨티그룹 CEO, 브라이언 모니한 뱅크오브아 메리카 CEO, 존 스텀프 웰스파고 CEO, 마이클 카 바나 JP모건체이스 CFO는 ‘대마불사’라는 통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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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임 참석자들은 데이비스 CEO의 제안을 거절하고 ‘금융 서비스 포럼’에 로비를 맡기기로 했다. ‘금융 서비스 포럼’은 미국에서 규모가 큰 금 융기관 19곳의 CEO들을 대변하는 단체다. ‘금융 서비스 포럼’은 바로 다음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을 주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고위 관계자들이 최 근 대형은행에 대한 규제 노력이 현 수준으로는 충 분하지 않다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은행권 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실감한 것 같다. 그러나 일부 금융기관들과 지역 은행들은 대형 은행들과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은행권이 대동단 결하는 분위기라고 보기는 힘들다. US뱅코프, 웰스파고, JP모건을 위시한 은행들에
어디에서 시작됐고, 요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
이 자리에서 어느 은행 관계자는 ‘브라운-비터’
소속된 관계자들은 2주 전에 무담보 장기채권 한
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30분 동안
법안에 대한 우려를 간략하게 표명했다. 이 관계
도를 요구하는 연준의 규제에 대해 대응책을 논의
이야기를 나눴다.
자는 자본수준을 높이라는 규제 당국의 압박이 강
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가 이견차가 상당할
이들은 JP모건에서 일명 ‘런던 고래’로 알려진
화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은행의 대출 능력이 방
것이 자명해서 모임을 취소한 바 있다.
트레이더가 60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낸 사실, 금
해를 받아 전반적인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융감독기구가 대형 은행의 분할을 거듭 요구한 사
경고했다.
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최근 일부 은행들은 ‘너
은행들은 의원들과의 만남에서도 자기자본을 1
무 커서 감옥에 넣을 수도 없다(too big to jail)’고
달러씩 높일 때마다 8~10달러를 대출할 수 없게
언급한 발언 등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대형은행은
된다는 비슷한 논리를 펼쳤다.
‘대마불사’라는 편견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홀
케네스 벤스턴 주니어 ‘미국 증권산업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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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하락에멍드는한국경제 효과를저해하고있다고말했다.
한국에서는 13일(월), 엔화 가치 하락 속도에 대한 우려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올들어 엔
그는 5월 9일의 환율 저항선 붕괴를 언급하며 “엔
화는 달러화 대비 4년래 최저치, 원화 대비 13% 하락
저 가속화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엔선마저 뚫리
을기록했다.엔저는자동차제조사등한국수출업체
면서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들의전망을어둡게한다.글로벌시장에서경쟁할때
촉발됐다”며 “이로 인해 정부가 경제정책으로 내놓
일본산제품가격을낮추기때문이다.
은추경예산과정책적기준금리인하에대한기대감
익명을 요구한 기획재정부 관리는 “엔화 움직임
도시들해지는것같다”고분석했다.
을면밀히주시하고있다.엔저가우리나라실물경제
기획재정부는 엔화 하락이 한국 수출의 주된 우려
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
사항이라고 경고했으며, 한국은행은 엔화 하락이 지
다. 그는 한국 정부가 엔화 하락 가속화를 막기 위해
난주 금리 인하를 결정하게 된 요인 중 하나라고 밝
외환시장에 개입하거나 엔저에 취약한 국내 수출업
혔다. 지난달 기획재정부는 국내 수출업체들을 재정
체들에게재정지원을하는등조치를취할것이라는
지원하기위한일련의조치들을발표했다.
항간의추측에대해서는답변을거절했다.
어 월요일에도 18만 8,500원으로 다시 0.3% 하락한
엔화 하락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
것이다.엔화하락은수출업체들의실적에민감한주
난주100엔선을돌파한엔∙달러환율은월요일2008
식들로 구성된 한국 증시(코스피)의 전반적인 하락
년 10월 이래 최고치인 102.15엔까지 치솟았으며 한
을야기했다.올들어서만코스피는2.4%가빠졌다.
국 1위 자동차제조사인 현대자동차 주가는 두 세션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엔저가 한
(장) 연속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2.3% 하락한데 이
국수출뿐아니라한국정부가펼치는경기부양책의
국회는 5월초 일자리 창출과 소규모사업체 지원 에쓰일17.3조원규모의추경예산을승인했다. 3월 정부는 수출과 내수 부진을 이유로 올해 GDP 성장률 예상치를 3%에서 2.3%로 하향조정했다. 지 금은추경예산등부양책이효과를발휘한다는가정 하에2.8%를목표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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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반이민파이민개혁법수정안부결
6월문호취업3순위9개월급진전
301개 중에서 극단적 공화당수정안 잇따라 부결
취업 3순위 2008년 9월 1일로 연속 대폭 빨라져
상원법사위 9일 회의, 12 대 6 표결로 이민개혁 유리
가족이민 최소 동결, 최대 3개월로 희비 갈려 6월의 영주권 문호에서는 취업 이민 3순위가 2008년 9월 1일까지 풀려 무려 9개 월이나 급진전됐다. 가족이민은 4순위는 동결된 반면 2A순위는 3개월 1주일 진전 돼희비가엇갈렸다. 취업3순위9개월급진전 -6월의비자블러틴,영주권문호에서는취업이민3순위
가두달연속 가속도를냈다.미국무부가10일발표한6월비자블러틴에서는취업 이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공의 우선 수속일자가 2008년 9월 1일로 정해졌다. 전 달보다한꺼번에9개월씩이나대폭진전된것이다. 취업이민 3순위의 영주권문호는 5월에도 5개월 진전된데 이어 6월에는 그보다 상원이민개혁법을고쳐야한다는300개의수정안들가운데이민제한또는반
거의 2배인 9개월씩 급진전 된 것이다. 취업 3순위에서는 2007년 여름 이른바 영주
이민 수정안들이상원법사위원회에서 잇따라 부결돼 폐기처분되고 있다. 이에
권 대란때 쇄도했던 신청자들이 모두 빠져나갔기 때문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
따라상원이민개혁법안은핵심조치들이유지된가운데6월중상원전체회의에
로분석되고있다.영주권대란때쇄도했던취업3순위신청자들은2007년8월중순
올려질것으로기대되고있다.
접수자들까지만 있었는데 이들이 대부분 대기자에서 빠져 나갔고 그 이후 신청자
2주일간펼쳐지는상원법사위원회의이민개혁법수정작업에선다행히도서 류미비자구제축소등극단적인공화당수정안들이잇따라부결되고있다. 상원법사위원회의Markup(수정작업)이시작됐던9일의첫날회의에서이민 제한,반이민파상원의원들의수정안들이모두부결돼폐기됐다. 77개나수정안들을제출한공화당의척그래슬리상원의원의핵심수정안은6
들이크게줄었기때문에한달에수개월씩 급진전되고있다는해석이다. 이에따라취업3순위에선9월에끝나는이번회계연도에008년은물론2009년도 접수자들이속속영주권을받게될것으로예상되고있다.이와함께취업2순위의오 픈상태도 6월 문호에서 계속 이어지게 됐다. 취업 2순위의 영주권문호는 앞으로도 계속오픈상태가지속될것으로확실시되고있다.
대12로부결됐다.부결된그래슬리상원의원의대표적수정안은국토안보부가 6개월동안국경을완전통제하고있다는판정을받은후에나서류미비자들이합
가족이민희비갈려- 가족이민에선 4순위는 동결된 반면 2A순위에선 3개월 1주일
법신분비자를받도록해야한다는내용이었다. 상원이민개혁법안에선6개월간
진전돼희비가엇갈렸다.미시민권자의21세이상성년미혼자녀들이대상인가족이
국경통제실행계획만제시하도록되어있는데그래슬리수정안은이를통제실
민1순위의우선수속일자는2006년4월22일로전달과같이3주진전됐다.영주권자
행으로바꾼것이다.
의 배우자, 미성년자녀인 2A 순위의 컷오프데이트는 2011년 6월 8일로 가장 많은 3
49개나수정안을내놓은대표적이민제한파제프세션스상원의원의주요수
개월 1주일 빨라
정안도6대12표로부결됐다.세센스상원의원은불법입국을완전차단해야서
졌다. 영주권자의
류미비자들에게합법비자를제공하기시작하도록 트리거(자동연계)방식을제
성년미혼자녀인
기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세센스 상원의원은 또한 700마일 국경에 이중장벽을
2순위B는2005년
설치하도록요구했으나그마저6대12로부결당했다.
7월 8일로 한달 3
특히가장강력한제한조치를들고나온테드쿠르즈상원의원의수정안도5대
주진전됐다.시민
13표라는압도적인표차로실패했다.거부된쿠르즈상원의원의수정안은각종
권자 기혼자녀인
국경안전조치들을완비하는대략3년후에나서류미비자들에게합법비자를제
3순위는2002년9
공해야한다는가장강력한조치였다.이로미루어쿠르즈상원의원이제안한서
월1일로3주나아
류미비자들에게는 영주권까지만 허용하고 미국 시민권은 불허한다는 수정안
갔다.하지만시민
도부결될것으로확실시되고있다.
권자의 형제자매
이민개혁파들은현재상원이민개혁법안(S-744)에서4대핵심개혁조치들을
초청인 4순위는
훼손시키려는수정안들만골라내상원법사위원회애서민주10명에다가8인방
2001년5월1일에
소속공화2명을합해12명으로부결시키는전략을구사하고성과를내고있다.
서연속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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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모 부동산 심원모 김혜정 김은희 임신천 Robert Shim Jodie Shim Patricia Kim John Im 267.210.1266 267.210.1366 215.896.2346 215.896.7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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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재벌오너일가자녀, 은수저물고태어났다 박근혜정부가 경제 민주화와 관련해 심혈을 기
원을 증여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중 세금 16억
울여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
원을 내고 남은 돈을 종잣돈으로 삼아 현재 주식
몰아주기 방지’다. 재벌 오너 가족이 자신들이 지
평가액 1조2000억원이 넘는 주식 부자가 됐다. 가
분을 갖고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돈을 독점
장 짧은 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가장 세금을 적
적으로 더 버는 ‘사익 편취’를 막아 중소기업에 기
게 내고 대부호가 된 것이다. 그의 재산 고속 증식
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재벌은
에는 비상장 계열사인 에버랜드·삼성SDS·서
비난 여론이 거센 것을 알면서도 왜 일감 몰아주
울통신기술이 동원됐고 이 성공담은 곧바로 다른
기를 할까. 이미 갖고 있는 회사를 통해서도 충분
재벌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3
히 돈을 벌 수 있는데 다른 회사를 세워서 일감을
세 경영자인 정의선 부회장의 재산 고속 증식로
몰아주는 이유가 뭘까. 가장 큰 목적은 후세에게
로 비상장 건설사인 현대엠코를 택했다. 정의선
재산 상속을 원활히 하기 위함이다. 법에 정해진
부회장은 출발은 늦었지만 이재용 부회장을 능가
대로 하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편법을
하는2조원대의주식부자가됐다.
쓰는 것이다.
두 사례를 거치면서 새로 만든 비상장 계열사를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35세 이하 오너 일가
통해 후세의 재산을 고속 증식시키는 재벌가의
의 지분 현황’을 조사했다. 30대 그룹의 35세 이하
꼼수는 여론의 난타를 당했지만 여타 대기업의
지분 현황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벌가가 왜
타났다. 두산은 15명, 영풍은 13명이었으며 LG에서
재산상속준거틀이됐다.
일감 몰아주기를 하는지, 일감 몰아주기를 하는 회
분가한 LS그룹은 10명이 주식을 갖고 있다. 30대 그
비상장계열사는고속재산증식통로
사의 지분 현황은 어떤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룹 중 35세 이하 주식 부호가 있는 곳은 14개 그룹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동관(31)·동원(29)·
다. 예상대로 20~30대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었고, 이를 주식 평가액으로 따지면 1조7000억원에
동선(25) 등 아들 3형제의 ‘고속 재산 증식기’로 한
계열사가 많고, 이들 회사는 일감 몰아주기 등의 방
달했다.
화에스앤씨를 동원했다. 2001년 세워진 시스템 통
법으로 손쉽게 많은 매출을 올려 회사 덩치를 키우
이 정도면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다’는 옛말
합업체인 한화에스앤씨는 자본금 250억원에 순이
이 무색해진다. 최근에는 돌을 갓 지난 아이가 억대
익은 2011년 420억원, 2012년 679억원을 올렸다.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35세 이하 오너 일가는 모
주식 부자인 경우가 흔하다. 이는 선행 학습에서 비
이 회사가 처음부터 이런 실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두 94명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곳은 GS그룹이
롯된다. 재계의 롤 모델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한화(66.67%)와 김승연 회장(33.33%)이 대주주
다. 무려 20명이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
1995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60억8000만
였을 때인 2004년 한 해에 40여 억원의 적자를 낸 별
고 있는것으로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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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는 덜 직접적이고 더 오랜 기간에 걸쳐 비 상장 계열사를 통해 재산 승계를 하는 재벌가도 있 다. GS그룹과 LG그룹이 대표적이다. 구씨와 허씨가 함께 창업한 옛 LG는 오너 일가의 남자 형제가 많고, 이들이 3대에 이르기까지 함께 경영하면서 지분 구 조가복잡한양상을띠었다. 구씨가와 허씨가의 동행은 지난 2005년 GS가 독 립하면서 끝났다. GS가의 비조는 구인회 LG그룹 창 업 회장과 동업 관계였던 고 허만정씨다. 그는 슬하 에 8형제를 뒀다. 이 중 3남인 허준구 GS건설 명예회 장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는 일찌감치 LG그룹을 벗 어나 자신의 회사를 세웠다. LG의 울타리 안에 남아 있던 허창수 GS 회장(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장남)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차남)은 2005년 GS건설과 GS칼텍스를 볼 일 없는 회사였다. 하지만 2005년 주주가 김 회장
성·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이 주식을 팔아 한화 주
중심으로 LG그룹에서 분가했다. GS그룹은 먼저 LG
아들 3형제로 바뀐 뒤 39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회
요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면 한화의 재산 승계는 마
를 떠나 독립한 형제들 회사와 다시 결합하면서 순
사가 완전히 변모했다. 이후 한화에스앤씨는 순이
무리된다.
식간에 10대 그룹에 들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 GS그
익만 놓고 보면 최고의 우량회사가 됐다. 한화에스
3세 경영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경후씨
룹의 뿌리를 보면 허만정씨가 1대, 구자 돌림이 2대,
앤씨에 대한 투자 성공으로 김씨 3형제는 이번 조사
(29)와 장남 선호씨(24)도 비상장 계열사에 개인 지
수자 돌림이 3대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수자 돌림 3
에서 35세 이하 주식 부자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들 3
분이 많다. 선호씨는 CNI파워캐스트(24%)와 CNI
세 경영진이 GS그룹 경영권을 쥐고 있다. 이들의 자
형제의 주식 평가액은 5178억원. 이 중 한화에스앤
레저산업(37.89%) 주식을 갖고 있다. 경후씨도 두
녀는 홍자 돌림으로, 대개 30대 중·후반이거나 20
씨의 평가액이 3354억원에 달한다. 이들 형제가 삼
회사 주식을 각각 12%, 20% 보유하고 있다.
대이고 그 아래도 더러 있다. 홍자 돌림의 4세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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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N E W S • 한 국 뉴 스 에는 지주회사 주주로 이름을 올린 이
인의 지분 독식을 허용하지 않는 방법
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상장 계열사 지
으로 그룹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4세
분을 더 많이 나눠 갖고 있다. 50여 명
그룹 중 가장 많은 지분(평가액 410억
의 허씨 일가가 80여 개의 GS 계열사
원)을 갖고 있는 허석홍씨는 LG나 GS
를 지배하는 방식은 얼핏 복잡한 것 같
경영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듯이 보였
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정교한 계
던 허완구 승산 회장의 손자다.
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오너 일가의
허창수 회장의 아들인 윤홍씨의 지
불필요한 재산 분쟁을 차단하고 재산
분 평가액은 234억원으로 4세대 중 중
승계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간 정도다. 허창수 회장은 지주회사인
의도다.
GS의 주식 4.75%를 보유하고 있는데,
일감 몰아주기의 오래된뿌리
허씨 일가 중 개인 지분으로는 최대
GS그룹은 우애를 해칠 수 있는 특정
다. 하지만 허씨 집안의 양대 세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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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에 사실상의 오너십을 행사
여러 친인척이 지분 구조에 참여하고
하고 있는 허정구계의 허남각·허동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재산 증
수·허광수 형제 지분은 8%다. 특정
식을 고속으로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인의 독점 없이 세력 균형을 이루고 있
주주가 많은 만큼 여론의 타깃에서 벗
는 셈이다.
어날수있다는장점을지니고있다.
GS는 3세대인 허창수 회장이 한창
이런 식의 이익 공동체 성격은 5세
활동 중임에도 4세대(홍자 돌림) 재
체제를 준비 중인 두산그룹에서도 잘
산 상속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
나타난다. 4세대 그룹 외손에게까지
GS홀딩스에 편입되지 않은 비상장 회
계열사 지분을 골고루 나눠준 두산 일
사인 시스템 통합회사 GS ITM, 위너셋
가는 4세대 좌장 격인 박정원 (주)두
(옛 곤지암리조트), 통신설비 관리업
산 지주부문 회장(박용곤 명예회장의
체인 엔씨타스, 물류업체인 STS로지
장남)의 자녀인 상민양과 상수군의 지
스틱스 등이 4세대를 위한 재산 증식
분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있다. 상민양
인큐베이터로 활용되는 듯하다.
과 상수군은 5세대 중에서 가장 많은
엔씨타스에는 허창수 회장의 동생
지분을갖고있다.
들인 허진수 부회장과 허명수 사장, 허
두산가의 35세 이하 오너 중 가장 많
태수 사장 자녀들이 주요 주주로 등재
은 지분을 갖고 있는 사람은 박용만 회
돼 있다. GS ITM에는 허창수 회장의
장의 차남인 재원씨(29)다. 재원씨는
아들인 윤홍씨와 허정구가의 준홍씨
4세대에 속하는 인물로 그가 갖고 있
(허남각 회장 아들)와 서홍씨(허광수
는 지분 평가액은 5세대보다 동그라
회장 아들) 그리고 허신구 GS리테일
미하나가더붙는다.
명예회장의 손자 허선홍씨가 주요 주
뛰는정부위에나는기업
주로 돼 있다. GS의 오너 그룹을 대표
재벌가의 젊은 상속자들은 주로 비
하는 사촌들이 골고루 주식을 나눠 갖
상장 기업을 통해 지분 참여를 하고 있
고 있는 것이다. 이들 회사는 주로 GS
다. 상장사의 지분 확보는 극히 제한적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내부 거래를 통
이다. 대다수 재벌가에서는 오너 일가
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 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주식시장에
GS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방식도 지
서 매입하거나 세금 내고 증여받는 방
분 관계가 복잡할 뿐 다른 재벌과 다를
식을 피하고 있다. 대신 비상장 계열사
게 없다. 다만 어느 한 집안이 아니라
를활용한부의축적에관심이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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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서울시장의좌편향시정운영제압”문건공개 혔다.
15일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는 " 박원순 서울 시장이 취임 이후, 세금급식 확대·
특히, 문건 안의 '주민과 주 지지층 환심 사기
시립대 등록금 대폭 인하 등, 좌편향·독선적 시
및 정치지향 행보 치중' 항목에는 "박원순 시장
정운영을 통해 민심을 오도하고, 국정안정을 저
이 '혁신과 통합' 모임 가담 등 야권 통합에 앞장
해함은 물론 야세 확산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어
서고, 반값등록금·세금급식 등 야권 주요 이슈
면밀한 제어방안 강구가 긴요하다"고 적혀 있다.
를 시정 현장에서 선동하고 있다"며 "범 좌파벨
진 의원이 제보 받은 문건에는 "원세훈 전 원
트 구축 등 대결구도를 통한 갈등 조장과 함께 무
장이 당시 국익 전략실장, 일명 B실장이라고 불
분별한 포퓰리즘 양산에 따른 정책혼선은 물론
리는 신아무개 실장에게 특별 지시하여 작성한
국론 분열 등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적고 있다.
보고서"라고 적힌 메모가 동봉됐다.
문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대응 방향'
문건에서 규정된 박 시장의 좌편향 시정 운영
도 명시돼 있다. 문건 작성 당시(2011년) 박 시
의 사례로는 ▲ 깃발 시위대 손해배상금 징수 포
장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기 전인 것을 감안 "어
기 ▲ 좌파인물의 시정관여 ▲ 서울광장 조례 무
설픈 견제는 역풍만 초래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효소송 취하 ▲ 지역공동체 조성 확대가 꼽혔다.
며 "박 시장에 대한 불만 여론이 어느 정도 형성
문건은 박 시장이 이 같은 좌편향 시정 운용으
될 때까지 자료를 축적, 적기에 터뜨려 제압하는
로 좌파 편들기 및 세확산을 지원 했다고 적고 있
등 단계적·전략적 대응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다. 또, 복지정책을 무분별한 포퓰리즘 양산으로
이를 위해 "저명 교수와 논객들을 동원, 사
봤으며, 이에 따라 정책혼선과 국론 분열 등의
설·칼럼을 통해 문제점을 기획 시리즈로 쟁점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라 규정했다.
화 하라"는 '여론 활동 방향'도 제시돼 있다.
진 의원은 "(문건 작성자는) 무상급식을 '세금 급식'으로 지칭하며 학부모단체를 통해 문제점 을 공론화 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민관 합동 사
더불어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진 박 시장 관
“박원순에 대한 불만 형성되면, 자료 터트려 제압”
련 루머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실체를 규명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회투자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박원 순 시장의 협찬 인생 및 기업 불만 목소리를 취합 해, 언론과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슈화하는 등 여론으로 견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밝
특히 문건에는 "검·경은 재보선 과정에서
진선미 민주당 의원, 국정원 작성 추정 문건 공개…
(박 시장이) 고소·고발된 불법사안에 대한 철 저 수사·처벌과 함께 시정 운영상 불법행위에 대한 사정활동 강화"라 적혀 있어, 사실상 총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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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N E W S • 한 국 뉴 스 격령을 내린 것으로 읽힌다. A4 용지 5쪽으로 정리된 문건은 박 시장이 당 선된 지 한 달도 안 된 2011년 11월 24일 작성된 것으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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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대법,‘부부강간’첫인정…남편징역형
진 의원은 "여러 경로로 확인된 사항을 통해 추정컨대, 문건은 국정원장과 2차장, 3차장에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6일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인으로 출석하는 것을 두 차례나 거부할 정도로,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지되는 경우에도 남편이 강제로 아내와 성관계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를 가졌다면 '강간죄'가 성립한다는 판결을 내렸
"혼인이 성적 자기결정권 포기를 의미한다고 할 수
무개 실장이 실제로 국정원의 고위 간부라는 사
다. '부부 강간'을 인정한 최초의 판결이다.
없다"
실이 확인되었다는 점 ▲ 2011년 당시 국익전략
이번 판결은 실질적인 부부관계가 유지되고 있을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양승태 대법원장, 주
실이라는 조직이 존재했었다는 점 ▲ 이 문건의
때에는 설령 남편이 강제로 아내를 간음했다고 하
심 신영철 대법관)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
형식, 기호, 내용 면에서 국정원이 작성한 문서
더라도 강간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시한 종전
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
가 확실하다는 전·현직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
대법원 판례(1970년 3월. 70도29)를 변경한 것
된 A씨에게 징역 3년6월과 개인신상정보공개 7
다.그는 "이 문건이 국정원의 문건이고, 이에 따
이다. 이번 판결과 관련, 대법원은 "형법 제297조
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선
라 국정원에 의해 박원순 시장에 대한 사정과 공
에서 규정한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에 법률상의
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작활동이 이루어졌다면, 이는 두 말할 나위없는
처도 포함되고, 혼인관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재판부는 "형법 제297조는 부녀를 강간한 자를 처
'국정원법' 위반 행위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있는 부부 사이에도 강간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법
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형법이 강간죄의 객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규정했다.
리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 규정하고 있는 '부녀'란 성년이든 미성년이든,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사건은 이렇다. A(45)씨와 B(41, 여)씨는 2001
기혼이든 미혼이든 불문하며 곧 여자를 가리키는
검찰을 향해 "해당 문건의 국정원 작성 여부를
년 혼인신고를 마친 법률상 부부로서 슬하에 자녀
것"이라며 "이와 같이 형법은 법률상 처를 강간죄
확인하고,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
2명을 두고 정상적인 혼인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
의 객체에서 제외하는 명문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
부 및 국정원의 불법적 정치 개입 사건과 어떤 연
지만 2~3년 전부터는 불화로 부부싸움을 자주 해
으므로, 문언 해석상으로도 법률상 처가 강간죄의
관성을 갖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왔다. 그런데 아내가 밤늦게 귀가하는 것에 불만을
객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해당 문건은 문서
품고 있던 A씨는 2011년 11월 주먹과 발로 B씨
또 "부부 사이에 민법상의 동거의무가 인정되고,
고와 전산 기록에서 찾을 수 없어 국정원에서 작
를 때리고, 흉기로 찌를 듯한 태도를 보이며 강제
여기에는 배우자와 성생활을 함께할 의무가 포함
성하지 않은 문건일 가능성이 있다"며 국정원 작
로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되나, 그 동거의무에 폭행·협박에 의해 강요된 성
성 사실을 부인했다.박 시장은 "만약 사실이라
이로 인해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
관계를 감내할 의무가 내포돼 있다고 할 수 없다"
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위가 벌
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며 "혼인이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포기를
어진 것"이라며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야만
B씨는 흉기로 인해 겁을 먹어 항거불능 상태였다.
의미한다고 할 수 없고, 성적으로 억압된 삶을 인
적인 국기 문란 행위"라고 말했다.
실제로 B씨는 A씨에 대한 공포심으로 법정에 증
내하는 과정일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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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든 민주당이든 낡은 틀을 깨뜨려라” 여론조사에 나타난 호남 민심의 유연성 ‘호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황색’이다. “호남 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출마해도 황색 깃발을 꽂지 않 으면 당선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동안 호 남은 민주당에 헌신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그래서 호남 하면 ‘진보’와 ‘좌파’라는 이미지도 따 라붙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무한 지지는 새누리당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 때문일 뿐이라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그 어 느 지역보다 호남은 경직되지 않고 유연하다. 이념 에 얽매이는 낡은 틀을 싫어한다. 그래서 호남을 여 론의 바로미터라고 한다”고 밝혔다. 호남에 대한 오 해, 그리고 호남의 변화는 5월8일 여론조사 전문 기 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호남 지역 주민 500명 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잘 나타난다. ‘중도층 끌어안기’ 등 탈이념화 요구
유연한 호남 민심이 탈(脫)이념화를 지지하는 것 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지지 성향에서 잘 반 영된다. ‘향후 민주당의 당 운영 방향’을 묻는 질문에 서 전체 응답자의 45.1%는 ‘안철수 세력과 합해서 중도·보수층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진 보 정당과 연대해서 진보층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 답은 10.7%에 그쳤다. 진보에 쏠려 이념 논쟁에 매몰되기보다는 민생에
좀 더 전념해달라는 요구인 셈이다.
갈등’을, 17.3%는 ‘제1야당으로서 정부·여당 견제
‘현재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서
부족’ 등을 꼽아 각각 1, 2위에 올랐다. ‘지나친 중도
는 전체 응답자의 21.9%가 ‘친노와 비노 등의 계파
주의 강화로 진보 성향 약화’를 꼽은 이들은 15.1%
114 N E W S • 한 국 뉴 스
제68호•2013년 5월 17일
하다’고 한 응
를 드러낸 것이다. 물론 전체 응답자의 73.5%(없다
답률이 43.0%
42.3%+모름·무응답31.2%)가 호남을 대표할 인물
로, ‘부적절하
을 꼽지 못할 정도로 인물난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보
다’(27.5%)보
여주기도 한다.
다 15.5%포인
출신지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지역을 대변할 정치
트나 높게 나
인과 정치 세력을 선택하겠다는 호남의 실용적인 노
타났다. 이번
선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
여론조사에
서도 잘 나타난다. 호남은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박
서 특히 눈길
대통령에게 단 10.5%의 지지율을 보냈다. 그만큼 고
을 끄는 대목
질적인 지역 차별과 5·18 광주민주화항쟁 등을 겪
로 3위에 머물렀다. 2순위까지 중복 응답을 허용한
은 이제 더는 특정 정당에만 치우치지 않으려는 호남
었던 지역의 아픔 때문에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앙금
질문에서도 ‘진보 성향 약화’의 문제점을 꼽은 응답
민심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민주당 지지에 대한 입
이 크다는 의미다.
자는 22.6%로 4위에 그쳤다. 1~3위는 ‘계파 갈등’
장’을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52.9%가 ‘현재는 민주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호남 민심은 박
(33.3%), ‘대권 주자 및 지도자급 인물 부족’(33.1%),
당을 지지하지만 향후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반
대통령을 향한 마음의 빗장을 다소 열고 있는 것으로
‘지역주의에 안주하는 무사 안일주의’(28.3%) 순이
면 ‘현재는 지지하지 않지만 향후 바뀔 수도 있다’는
보인다. 박대통령의 국정 운영 수행 능력에 대해, 조
었다. 지금의 호남 민심은 민주당의 ‘좌클릭’보다는
응답은18.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든 아니든,
사 응답자의 49.5%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오히려 ‘우클릭’을 더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응답자의 71.2%, 즉 10명 중 7명꼴로 향후 지지
에 반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5.3%였다. 무엇
이러한 탈이념화는 진보 정당과 민주당의 벽을 허
정당을 바꿀 수 있다고 답한 것이다.
보다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을 당초 부정적으로
물어야 한다는 호남 민심의 또 다른 단면이다. ‘진보
“박근혜, 예상보다 잘한다” 35.9%
예상했던 조사 응답자들(50.5%)의 변화된 모습이
정당 세력의 향후 행보’를 묻는 항목에서 통합진보
‘호남을 가장 대표하는 정치인’을 묻는 항목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들중 35.9%가 ‘예상보다 잘하고 있
당과 진보정의당, 진보신당 등 분열된 ‘진보 정당들
호남 민심의 유연성은 감지됐다. 호남은 지난 2002
다’고 답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어느 정도 기대를 했
이 모두 민주당과 한데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응답률
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호남 출신 후보를 버리
지만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0.7%에 머물렀다.
은 28.8%로 집계됐다. 이는 ‘진보 정당이 모두 합쳐
고, 영남 출신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선택한 바 있다.
결국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해 부정적으
통합된 진보 정당을 만들어 민주당과 경쟁해야 한다’
‘현재 호남을 가장 대표하는 정치인은 누구라고
로 돌아선 지지층보다, 긍정적으로 변화된 비(非)지
(28.9%)는 응답과 엇비슷한 비율이다. 반면 ‘진보 정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 1~5위에 오른 5명의 정
지층 응답률이 15.2%포인트 많았다는 결과가 나온
당이 분열해 독자적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은 2.9%
치인 중 호남 출신은 정동영(3.6%), 박지원(3.2%),
것이다. ‘기대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과 ‘예상했던
로 미미했다.
정세균(2.2%) 등 세 명이지만, 영남 출신 안철수
대로 잘못하고 있다’는 상반된 응답은 각각 13.6%,
‘안철수 신당행’이 점쳐지는 강동원 의원(전북 남
(3.5%), 문재인(2.4%)도 포함돼 있다. 호남이든 비
14.6%로 조사됐다. 물론 이는 5월10일 ‘윤창중 성추
원·순창)의 진보정의당 탈당에 대해서도 호남 민심
호남이든 가릴 것 없이 마음에만 들면, 지역을 대변
행 파문’이 불거지기 전에 나온 조사 결과라서 이는
은 유연한 자세를 취했다. 강 의원의 탈당이 ‘바람직
할 정치인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호남 민심의 속내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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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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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여름이 불쑥 찾아왔고, 순식간에 여름패션으로 바꿔어 벼렸
람마다 소품활용과
다.덕분에거리는양말과스타킹을멀리던져버리고건강미넘
뜨거운 여름..
메이컵의 도움을 받
더욱 숏하고 핫하다
느낌의 스타일을 더
치는 다리를 그대로 들어낸 맨다리의 물결이 넘실댄다. 짧아진 핫팬츠는 속옷 걱정을 할 정도이나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핫팬츠가대세다.뜨거운여름날의패션이점점더숏하고점점
는다면 다소 밋밋한
욱 세련되게 마무리
더핫해지고있다.이것은여성들의패션에만적용되는것이아
할 수 있다. 밋밋함과 무난함은 자칫 자신만
니라, 남성들의 패션에도 컬퍼펄해지고 반바지가 정장과 함께
의 스타일을 표현하는데 어려워 질수도 있다.
사랑받는여름패션으로떠오르고있다.
랙과 하이트 컬러의 조화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앞
•• 상하 같은 패턴, 느낌있게..
•• 짧아지고 컬러펄해진 남성의 스타일
선 시즌부터 미니멀한 패션
짧아진 팬츠들은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
상하 같은 패턴의
은 실용주의적인 디자인 선
다. 스포티한 스타일과 함께 멋진 신사복까지
디자인이 패셔니
호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컬려펄해졌다. 남성패션의 트랜드의 첫 키워
스타들에 의해서
매니시한 스타일로 연출할
드는 클래식함이다. 액세서리나 소재의 변화
거리를 활보하며
수 있게 하는 넓은 박시한 스
를 주어 캐쥬얼한 느낌으로의 다양한 변화를 주
더욱 눈길을 끌고
타일로 상의를 연출하고 짧
어 포인트 있는 스타일로 룩을 완성하게 해
있다. 조금은 촌
은 팬츠를 함께 매치한 스타일로 귀엽고 발랄한 느낌은 주는 스
준다. 이러한 변화는 여름시즌에
스러운 느낌이 있
타일이다. 웨지힐과 힐을 매치하여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마감
도 적용이 되었다. 캐쥬얼한 정장
지만 재킷과 셔츠
할 수 있고, 스니커즈 스타일로 스포티한 느낌을 완성할 수 있
과 다양한 컬러로 남성들의 짧아진
그리고 투피스와
다. 마크제이콤스의 컬렉션은 추상적이면서 기하학적인 디
팬츠스타일이 더욱 눈길을 끈다.
팬츠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는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다.
자인으로 블랙앤 화이트를 표현했고, 마가렛 하우엘은 화이
더욱 짧아지고 슬림한 핏의 반바지
안에옷들은겉옷과달리아주심플하게보여진다.이런느낌은
트 셔츠와 블랙팬츠로 심플리스트 스타일링으로 여름패션을
가 유난히 많이 선보이고 있고 내추
보이시하게 매니시한 스타일로 연출되며, 웨지힐로 마무리해
선보이고 있다. 단순함과 컬러조화가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럴한 느낌을 주는 면소재까지 다양하
준다면 각선미는 살리고 여성스러움과 보이시한 이중적 느낌 을갖기에충분한스타일이다.
•• 블랙팬츠로 완성되는 모던 스타일
게 사용되고 있다. 올해의 컬러인 아쿠아 블루와 네이비 블루 계열의 강세와 함께
가장 기본적인 컬러이자 잇컬러는 블랙컬러라 하겠다. 무난
컬러도 화려해지고 다양해졌다. 여성들
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의 스타일 만큼이나 크고 작은 소재를 활
검은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스트라이프 패턴은 죄수복으로 각
자신감 넘치는 패션니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컬러이기도 하
용한 세심한 디자인으로 볼거리가 많다.
인된 느낌이 크지만, 스트라이프 스타일을 다양하게 선보이
다. 블랙팬츠로 모던한 스타일로 완성하는 스타일이 올 여름
여성들의 컬러라 여겨졌던 핑크컬러까
고 있는 때라 누구든 용기내어 스타일을 뽐내어도 좋을 듯하
핫 트랜드중 하나이다. 더욱 짧아지고, 상의는 여유있게 흘러
지 다양해졌다. 짧아진 팬츠와 함께 남성
다. 절제되어 보이면서도 세련된 느낌과 클래식한 느낌의 블
내린 스타일이다.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입는 사
의 슈즈에도 많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스포티한 느낌의 스타일
118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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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호•2013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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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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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내리는 눈 …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세계 최초의 논습지를 지켜라
모든 유산은 확보보다 보존이 어렵다. 박도훈 부장은 매화마름 군락지를 보면서 그 말의 의미를 어 느 때보다 실감한다. “매년 봄이 되면 유기농을 포기하겠다는 분들이 생겨요. 유기농으로 큰 수익이 없 는데 늙어서 힘들게 농사짓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생태학적으로 매화마름은 보존되어야 하지만, 이 당위성을 농민들에게 무조건 강요할 수는 없죠.” 올해도 박 부장은 마을을 돌며 농민들을 설득하고 있 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곳은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강화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는 2008년 인간에 의해 경작이 이루어지는 논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람 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전국에 단 하나뿐인 논습지이다. 거머리와 물자라 등의 논생물을 비롯해 1 급수에만 산다는 송사리 등 어류, 멸종위기동물인 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 등 조류의 보금자리이 기도 하다. 벼와 한 집을 쓰는 매화마름은 농번기가 끝난 11월부터 싹을 내, 겨울 동안 자란다. 해가 바뀐 4월이 면 꽃망울이 맺히고, 5월에는 꽃이 피고 씨앗을 흩뿌리고, 물속의 마디마다 뿌리를 내린다. 종 자체가 빈약한 매화마름은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게 이듬해를 기약한다. 씨앗은 씨앗대로, 뿌리는 뿌리대로 내려 새로운 개체가 될 수 있는 확률을 높인다. 활짝 피어야 1㎝ 남짓한 작은 꽃이 살기 위해 이토록 발 버둥치고 있다. 5월부터는 매화마름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내셔널트러스트는 5월 중하순 즈음 가까이에서 매화마름 을 관찰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농사 주기에 맞춰 모내기, 피사리, 벼 베기, 얼음 썰매 타기 등을 즐기는 에코투어, 초지리 농가 숙박, 논습지 생태교실 등도 운영한다. 매화마름의 진정한 보존 주체는 농민이다. 매화마름을 살리자는 ‘구호’는 누구나 외칠 수 있지만, 논에 물을 대고 농약을 쓰지 않는 ‘행 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농민뿐이다. 하지만 결코 농민만의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매화마름이 살 수 없는 땅에서 다른 수생식물이 살 수 없고, 매화마름이 살지 못하는 환경에서 나온 먹거리는 건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매화마름은 곧 미래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행동하는 농민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하는, 당연한 이유이기도 하다. 강화 더하기 나들이 가는 길, 꽃무늬를 놓은 자리 ◆
강화 나들길 1코스(강화버스터미널~갑곶돈대)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라는 뜻의 나들길은 강화군이 야심차게 만든 걷기 코스다. 총 14개 코스로 246.8㎞를 연결했다. 요즘 걷기 코스가 흔하다지만 바다와 강, 갯벌을 품어 신선하다. 강화버스터미널 에서 갑곶돈대까지 총 18㎞를 걷는 1코스는 한때 나라의 수도였던 강화의 중심부를 걸으며 역사적 발 자취를 좇는다. 초보 코스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강화나들길(www.nadeulgil.com) 에서 도움 을 받을 수 있다. ◆
화문석 마을(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꽃 화(花), 무늬 문(紋), 자리 석(席), 꽃무늬를 놓은 자리. 예부터 화문석의 고장으로 유명세를 탄 강 화 화문석 마을에는 아직까지 직접 꽃돗자리를 짜는 집이 10여 가구 남았다. 화문석 마을에서는 돗자 리 짜기를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사슴농장 견학, 화문석 문화관 방문, 민박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 다. 흡사 시골집 같은 풍경까지 더해져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위로부터) 수컷 물자라는 부화할 때까지 알을 짊어지고 다니며 돌보는 습성이 있다. 손 안에 넣어도 작은 매화마름 요즘 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참게와 물자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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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트로트 대세 뚫고 싹튼 ‘변혁의 씨’
1967년 한국, 청년문화의 어떤 전조 ‘팝 음악의 역사’같은 책을 보면 1967년을 ‘사랑
완전히 비켜
한편 정훈희와 더불어 이 해 신인으로 가요계에
의 여름’이라고 부른다. 이 해에 발표된 ‘록 음악의
갈 수는 없
이름을 선명히 남긴 사람으로는 차중락이 있다.
명반’을 나열하면 이번 지면은 다 끝난다. 그런데
었는데, 그 하나의 상징적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 ‘에니싱 댓츠 파트 오브 미’
한반도에는 그때의 알딸딸한 분위기는 아직 ‘해
사건이 그 해 여름 일어나고야 말았다. 이
의 번안곡인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불렀다가
외토픽’일 뿐이었을 게다. 몇 년 뒤 청평과 남이섬
른바 ‘김포공항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사건으로
1968년 11월 정말 낙엽 따라 가 버린 그의 짧은 생
에서 ‘페스티벌’이 열리긴 하지만 이 이야기는 조
‘미국순회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윤복희가 김포
애는 김정호,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으로 이어지
금만 아껴 두자.
공항에 내릴 때 미니 스커트를 입고 내린 사건이
는 ‘요절 가수’의 신호탄을 보는 것만 같다.
물론 당시 모든 첨단적인 것의 집결지였던 서울
다(참고로 그때는 인천공항이 없었다). 미니스커
정훈희와 차중락으로 대표되는 1967년의 신인
명동에서는 이런 ‘자유의 바람’의 냄새를 맡는 사
트는 연예인의 의상에 그치지 않고 멋쟁이 아가씨
가수들은 청년문화의 기수였을까. 그렇지만 이들
람들이 득시글거리기는 했다. 그게 진정한 자유였
들의 필수품이 되었고 그 뒤 여성들의 치맛자락은
이 표상한 청년문화는 아직 자기 발로 선 것은 아
는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제껴 두어야 할 정도
최신 유행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었다.
니었다. 그러기에는 이들이 주 무대로 활동했던
로 이 냄새의 중독성은 매우 강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우리의 기억에서는 지워졌지만 ‘1967
방송무대와 일반무대(극장 쇼)에서는 각기 보수
음악감상실이나 생음악살롱(주의! 룸 살롱과
년 무렵’은 가요계에서도 신풍()과 신인()의 등장
적인 관행이 지배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점에서
는 무관) 등이 속속 자리를 잡았고, 그곳에는 최신
을 회고해 볼 수 있다.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만만
본격적 파란이 발생한 시점은 1969년께 언젠가로
유행을 따라잡으려는 언니, 오빠들이 죽치고 앉아
치 않은 경력을 가지고 있는 패티 김, 김상희, 이금
보아야 할 것이다. 무슨 일을 말할까?
있었다는 증언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기 때문
희, 현미, 최양숙 등 여가수들, 최희준, 박형준, 위
이다. 기본적으로 ‘기지촌 GI 문화’로 유입된 아메
키 리 등 남가수들은 ‘클래식풍’의 품격 있는 가요
리카 문화는 이제 한국의 중간계급 청년과 만나서
를 남겼다.
‘토착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사람들의 히트곡에 대해 언급하려면 한도 끝
그럼에도 ‘1960년대 가요’에 대한 우리의 기억
도 없겠지만, 박재란의 ‘순애’, 안다성의 ‘바닷가
은 이런 것들이 아니다. 1964년부터 거의 10년 동
에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패티 김의 ‘초우’ 등이
안 한국 대중가요는 이미자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1960년대 중후반 방송가요계에서 환대받은 음악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1967년 봄의 한 주간지
의 분위기를 전해줄 것이다. 이런 노래들은 가수
기사를 뒤져보면 “이미자는 국산 취입 디스크 판
도 가수지만 박춘석, 길옥윤, 이봉조, 김호길, 김인
매율의 6할을 차지해왔다는 달러 박스. 디스크 상
배, 김강섭 등 ‘악단장과 연주자와 작곡가’를 겸했
()에서 팔리는 10개 중 6개는 이미자의 것이었다
던 스타 음악인들의 모습을 함께 불러온다.
는 통계다”라는 기사가 나오니 이미자의 위세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이런 곡들에 이르게 되면 1960년대 초 손석우 등이 시도했지만 대중성을 얻지는 못했던 7음계
거기에 문주란, 은방울 자매, 남진, 나훈아, 배호
의 멜로디가 대중의 기호와 만나고 있음을 알 수
등 신인까지 등장하면서 ‘이 장르의 음악’은 한국
있다. 어떤 경우는 반음계를 시도한 곡도 히트곡
대중가요의 전형처럼 굳어져 갔다. ‘트로트’라고
의 반열에 오른 일도 있는데 1967년 ‘혜성같은 신
불러도, ‘뽕짝’이라고 불러도 올바른 용어법은 아
인’, ‘여고생 가수’로 정상에 등극한 정훈희가 부
닐 테지만 좌우지간 이 음악은 널리 널리 오래 오
른 ‘안개’(이봉조 작곡)가 대표적이다.
래 장수했다. 그렇지만 한반도 남쪽의 보수적인 방송가라고 해도 ‘1960년대’라는 국제적 청년문화의 시대를
따지고 보면 1967년 가요계에는 신인 가수들이 정상 부근까지 올라 일종의 세대교체를 이룬 해이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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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그는사진을찍고
나의친구들이
나는그의
놀랜눈을하고넘어갔어.
영정사진을들고있어
5월의민주주의는 그렇게학살된거야.
이봐!
엄니를못본지십여일이넘었지.
날좀봐.
엄니가보고싶었어.
카메라를돌려세우고
사진:유한기 |이봐!5월광주에붙여 글:이하로
날좀찍어봐.
나는엄니에게갈수가없었어
내영혼이라도찍어
이봐!
울엄니에게가져다줘
날좀돌아봐
주검으로도가지못한
눈에보이지않는다고
울엄니짓무른눈에
없어지거나가려지는게아냐
이사진을좀가져다줘
그카메라로
끝내돌아가지못하고
날좀찍어봐
하얀조선의영혼으로
그러면5월속에친구들과
이리떠돌고있단말일랑말아줘
환하게웃고있는 내모습이찍힐거야
5월이었지.
그사진을
하얀아카시아풀풀날리는
엄니에게가져다줘
그런5월이었지.
다시밀려오는
아름다운5월에
오욕의역사로
그학살이일어난거야
분노하는그런사진말고...
그들의검은총알은 나의심장을통과했지.
122 전
면 광 고
제68호•2013년 5월 17일
2013
뉴호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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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프 아카데미 섬머스쿨 캠퍼스 The King’s Christian School at 5 Carnegie Plaza, Cherry Hill, NJ 0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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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제68호•2013년 3월 제57호•2013년 5월 1일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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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홍산문명 대 황하문명 4000년 전쟁 이 공격은 광개토태왕비문으로 확인된다. 이
흉노에 이어 중국화 택한 선비족
비문에는 광개토태왕 5년(395년)에 있었던 ‘비
북위가 북중국을 지배하던 시절 중
려(稗麗)’로 표현된 모용선비족 정벌에 관해 이
국은 크게 남북으로 나뉘어 여러 국가
런 내용이 새겨져 있다. ‘그해에 왕은 친히 군사를
가 명멸하던 5호16국 시대였다. 이상
이끌고 염수(鹽水)까지 가서 그 부락 600~700영
하게도 만리장성 남쪽으로 내려간 유
(營)을 깨뜨리고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우마군양
목민은 돌아오려고 하지 않는다. 만리
(牛馬群羊)을 노획하여 북풍(北豊) 등지를 거쳐
장성을 돌파한 탁발선비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지 않고 중국화하고 말았다. 5
여기서 염수는 소금이 나는 호수를 말하는데, 지금도 적봉 북쪽 지역에는 군데군데 염호(鹽湖)
호16국 시대의 혼란을 끝내고 통일을 이룬 것은 수(隋)나라였다.
가 있다. 염호가 있는 지역까지 가려면 요하는 물
수나라는 만주에 버티고 있는 고구
론이고 적봉 중앙을 가로지르는 요하 상류 ‘시라
려 정벌에 나서는데, 이때 선비족 출신
무렌 강’을 지나야 한다.
장수를 동원했다. 모용선비가 활약하
광개토태왕이 염호까지 가서 수백개의 군영을
던 시절 우문선비가 있었다. 우문선비
깨뜨렸다는 것은 홍산지역 전체에 대한 지배권을
족은 모용선비와의 경쟁에서 패해 사
확립했다는 뜻이 된다.
라졌는데, 그 후예가 탁발선비가 세운 북위 정권에 참여했다. 그리고 수나라
란족이 힘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기엔 위세
(北魏)를 만드는 탁발선비족의 협공을 받아 멸망
가 통일하자 수나라 조정에도 참여했다. 수나라
가 약했으므로 이들은 북위의 명멸에도 꿋꿋이 제
했다. 모용연국이 사라진 적봉지역에선 탁발선비
는 우문술과 우중문으로 하여금 고구려를 공격하
자리를 지키고 있던 고구려의 지배를 받았다.
족이 패권을 잡았다.
게 했다가 을지문덕 군에게 대패했는데, 우문술
모용연국은 장수왕 시절의 고구려와, 훗날 북위
탁발선비는 만리장성을 넘어 북중국을 장악하
과 우중문이 바로 우문선비의 후예였다.
거란이 힘을 키우기 전 몽골 서쪽에 남은 동흉 노는 북위의 지배를 받으면서 힘을 잃어갔다. 그
고 몽골 전역을 지배했다. 북위를 세운 것이다. 북
터키까지 이동한 돌궐
리고 북위가 사라진 서기 6세기쯤 돌궐족이 초원
중국의 패자인 북위에 흡수되지 않은 유일한 나라
전체 선비족을 통일하고 북위를 세운 탁발선비
의 방식에 따라 바람처럼 일어났다. 투르크는 ‘투
족이 사라진 곳에서 모용선비의 후예로 보이는 거
구’를 뜻하는데, 이를 중국인들은 돌궐(突厥)로
가 고구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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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르크 세력은 13세기 말 오스만투르크제국
위구르가 일어나기 전 만주지역에서 흥성한 홍
을 일으켜 1453년 동로마의 수도를 정복하고 강
산문화의 후예가 발해다. 그러나 발해는 대흥안
대한 제국을 세웠다. 오스만투르크제국은 600년
령산맥에서 일어난 거란에 무너졌다. 거란은 야
간 계속되다 1922년에 무너지고 터키만 남게 되
율아보기(耶律阿保機) 시절 국호를 요(遼)로 고
었다. 소련이 무너지면서 CIS 국가 등이 독립하고
치고 발해 땅은 물론이고 서쪽으로 세력을 확장해
러시아가 소련의 지위를 이었듯, 오스만투르크
몽골 초원 전체를 장악했다.
제국은 많은 나라를 독립시키고 적통을 터키로 이 어주었다. 이러한 투르크가 대단한 영향을 끼쳤
흉노·북·위 돌궐에 이어 몽골초원을 지배한 대제국을 형성한 것이다.
다. 학자들은 터키와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
한국과 친연성 강한 거란과 金나라
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
거란은 송나라와 관계가 좋았던 고려와 전쟁을
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의 신강(新疆)위구르
세 차례 치르는데 이때 거란은 고구려의 후예를
자치구, 러시아의 알타이공화국에서 쓰는 언어를
자처했다. 집안에 있는 고구려 무덤 벽화 중에는
적었다. 돌궐족은 곧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해 북
터키어 계열로 보고 있다. 신강위구르자치구는
장구의 원형인 요고(腰鼓)를 그린 것이 있는데,
위가 사라진 몽골 초원을 차지하고 동쪽의 패자인
1954년 동(東)투르크메니스탄을 자처하며 독립
거란의 무덤 벽화에도 우리의 장구와 똑같은 북이
고구려와 10년 전쟁을 벌였다. 그리고 일부는 무
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이는 위구르인들이 투르
그려져 있다. 장구는 고려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
주공산인 서쪽으로 뻗어나가 흑해 지역까지 지배
크 계열에 소속감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
용했다는데, 고구려에서 시작된 장구가 요나라를
했다.
서돌궐과 결별한 동돌궐은 당나라의 공격을 받
거쳐 고려로 전해졌을 수도 있다. 거란은 예상외
이때 중국의 패자로 등장한 것이 정복왕조인 당
아 서기 734년쯤 무너진다. 당나라는 고구려와 동
나라다. 당나라는 두 나라를 모두 공격했는데, 이
돌궐을 무너뜨렸지만 이들의 땅을 통치하진 못했
이 요나라를 무너뜨리고 몽골 초원의 패자가 된
에 고구려와 돌궐은 동맹을 맺어 대항했다. 이 싸
다. 이 땅을 지배하기 위해 도호부를 세웠지만 이
것이 여진족의 아골타(阿骨打)가 세운 금나라다.
움에서 먼저 고구려가 패망했으나 돌궐은 계속해
곳은 당나라가 통치하기에 너무 멀었다.
그런데 금나라 역사를 기록한 ‘금사(金史)’는 아
로 우리와 유사성이 많다.
서 당나라와 싸웠다. 당나라가 돌궐과의 싸움에
당나라가 쇠약해지자 알타이산맥 남쪽에서는
골타의 6대조를 고려에서 온 김함보(金函普)로
진력하느라 힘의 공백이 생기자 고구려 땅에서 발
돌궐의 지파인 위구르족이 일어나 지금의 신강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금나라와 한국의 친
해가 건국했고, 이어 거란이 일어났다.
구르자치구와 몽골 초원을 차지했다. 그러나 위
연성을 보여주는 증거다. 요나라를 무너뜨린 금
돌궐은 당나라의 공격을 받아 일부는 굴복했고
구르제국은 같은 투르크계인 키르기스의 공격을
나라는 몽골 초원으로 몰려가 그곳을 장악했다.
일부는 서쪽으로 이동했다. 서흉노는 정서진(正
받아 지금의 신강위구르자치구 지역으로 쫓겨 들
거란이 일어날 무렵 대흥안령산맥 북쪽인 중-
西進)해서 동유럽으로 갔으나, 서돌궐은 서남진
어갔다. 위구르를 패퇴시킨 키르기스는 몽골 초
러 국경 부근에서 ‘실위(室韋)족’이 세를 모으기
(西南進)해서 흑해가 있는 소아시아 반도까지 갔
원으로 세력을 넓히지 않고 그들이 살아온 곳(지
시작했다. 이곳은 너무 변방인지라 실위족은 요
다. 그리고 그곳에 살던 이란계 사람들을 지배하
금의 키르기스스탄)에 머물렀다. 그로 이해 몽골
나라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상당한 자치권을 행사
면서 섞였다.
초원은 다시 무주공산이 되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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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엘 가면 무엇을 먹을까? 날마다 유명 음식 점을 찾아다니기도 지치고... 그럴 때 실패하지 않 을 확률이 높은 방법이 있다.
한국의 맛
택시기사들은알고있다
숨겨진맛집을!
■ 마포구 대흥동 풍년기사식당
서강대 후문 6호선 대흥역 부근엔 기사식당이 유난히 많다. 이 중 풍년기사식당은 널찍하게 배
한국에는 모르는 동네에 갔을 때 '기사 식당'에
치된 상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인기가 있는 곳이
들어가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는 소리가 있다. 시
다. 순두부, 김치찌개, 돈가스, 참치회덮밥 등 메뉴
내 곳곳을 꿰고 있는 택시 기사들의 입맛에 맞는
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다면, 적어도 '평균 이상'은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
커다란 스텐리스 그릇에 참치회와 양배추, 참치
문이다. 서울 도봉구 택시기사 50명에게 '가장 자
가 가득 들어있는 참치회덮밥은 양이 푸짐해서 좋
주 찾는 식당'을 물었다. 역시 가장 많은 추천을 받
다. 그날그날 달라지는 반찬은 직접 가져다 먹어
은 곳은 '쌍다리 기사식당'같이 많이 알려진 곳. 그
야 한다. 모든 메뉴 가격 4900원 24시간 연중무
중 덜 알려진 네 곳을 소개한다.
휴. (02)711-0616
■ 송파구 삼전동 똑다리 김치찌개
'김치독'의 '똑', 돼지다리의 '다리'에서 따왔다 는 식당 이름이 특이하다. 유일한 메뉴인 '똑다리 김치찌개(1인분 4500원)'는 요즘의 강한 양념보 다는 예전 시골서 끓여 먹던 심심한 국물이 특징 이다. 김치를 길쭉하게 찢어 넣고 돼지고기를 푸짐하 게 넣어준다. 혼자 온 사람들이 많아서 홀로 가도
■ 노원구 상계동 고향마을
어색하지 않은 대신 사람이 많으면 합석도 감수해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데도
야 한다. 테이블마다 뚝배기에 담겨 있는 콩나물
입소문 듣고 찾아오는 택시기사들이 많다. 뼈에
무침을 찌개에 넉넉히 넣어먹으면 시원한 맛이 더
살코기가 튼실하게 붙어 있는 길쭉한 등갈비(돼
하다. (02)420-3962
지고기·1인분 8000원)를 바깥에 있는 숯불에서 한 차례 구운 다음 식탁에 있는 돌판으로 옮겨와 다시 한 차례 구어 먹는다. 줄줄이 이어진 갈비를 하나씩 가위로 자른 다음 입에 넣으면 바삭바삭하게 잘 익은 짭짤한 고기가 살살 녹는다. 해가 지면 야외에 간이 식탁을 놓고 도 먹을 수 있다. 구이로 만족하지 못했다면 얼큰한 등갈비 수 제비(1인분 8000원)로 마무리하면 된다. 상계 동 주공아파트 3단지 301동 상가 2층(주차는 상 가 건물 지하에). 오후 5시~오전 1시 연중무휴.
■ 강남구 대치동 영동 스낵카
롯데백화점 강남점 맞은편, 값비싼 '금싸라기 땅'에 버스를 개조해 만든 기사식당 '영동 스낵카' 가 눈에 확 띈다. 버스같이 생긴 식당 모양도 그렇 지만 '택시회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차장에 택시가 가득해서다. 택시기사들이 '베스트 메뉴'로 꼽은 북어찜 (4500원)은 부드러운 북어에 양념을 자박하게 부 어 밥 위에 올려 먹기 딱 좋다. 버스 옆에 가건물 형 식의 식당이 연결돼 있다. 반찬은 건물 쪽에서 뷔 페식으로 덜어다 먹어야 한다. 24시간 영업, 불 규칙적으로 쉰다. 한티역 7번 출입구. (02)5585469
(02)935-0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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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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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원에 보내지 말아달라는 아내의 말에 따라 남편은 마지막 순간까지 아내의 곁을 지키고 최후를 결정 짓는다. 순간적으로 정신이 나간 아내의 얼굴을 보는 조르쥬(위 사진). 죽음이란 존재가 지워지 는 것. 혹은 그 과정. 사랑하는 아내의 존재가 서서
병들고 죽어가는 것은 무엇일까?
아무르
히 사라져가는 것을 혼자서 목도한다는 것. 그러 면서도 최후까지 존엄을 잃지 않게끔 하고자 안간 힘을 쓰는 조르쥬. 전자의 압박감은 꿈으로, 후자는 딸에게도 아내 의 모습을 보이기 조심스러워하는 조바심으로 보 여진다. 주방과 서재, 침실과 욕실, 현관문을 오가 는 느린 걸음걸이만큼이나 차분해 보이고 두번 망 설임 없이 간병인을 내보낼 만큼 결연해 보이던 조르쥬도 물을 먹이고자 안느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고여 두었던 감정적 파고를 한순간에 쏟아내 보인다. 영화는 시종일관 폐쇄된 아파트 공간 안에서 진 행된다. 바깥과 단절된 채 실내 공간 안에서 오로 지 노부부만을 집요하게 보여준다. 덕분에 영화를 마칠 때 즈음이면 이 노부부가 살 았던 아파트 평면도를 어렵지 않게 그려내 보일
노부부는 한때 피아노 선생이었고 지금은 은퇴
는 것. 죽음. 느닷없이 안느에게 닥친 노쇠에 따른
했다. 성공한 제자의 공연을 보러 다니기도 하고
질병은 두 사람의 평온한 일상에 좀처럼 치료할
외부와 차단된 실내 공간을 움직이는 인물을 따
제자의 방문도 받으며, 딸 또한 공연을 하러 해외
수 없고 되돌릴 수 없는 고통과 균열을 발생시킨
라 인물이 죽음을 맞딱뜨리는 과정을 그 닫힌 공
에 다니는 것으로 보건데, 평탄하며 나름 견고하
다. 질병을 앓는 것은 안느.
간의 자장 안에서 오롯이 느낄수 있도록 배려라도
수 있을 정도가 된다.
고 건실하게 한평생을 살아온 사람들로 보인다.
오른 팔과 다리에 마비가 시작되어 종국에는 뚜
함께 해온 오랜 세월만큼이나 둘이 어우러져 오랜
렷하게 발음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병마가 진행이
영화 전체적으로 정적이 감도는 분위기 가운데
시간을 보낸 만큼이나 서로가 서로에게 자연스러
되지만, 정신이 들락날락하는 안느가 맞이하는 죽
실내에서 나오는 싱크대 물소리나 복도를 오가는
운 생활의 일부이자 한 몸과도 같은 존재로 보인다.
음을 관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그러한 안느
미세한 생활소음들로 채워져 있어서(배경음악이
좀도둑이 현관문에 생채기를 내는 일 만큼이나,
를 보살피면서 죽음을 서서히 느껴가는 조르쥬를
상당히 건조하다), 씨디를 틀어놓고 피아노 앞의
집요하게 보여준다.
안느의 한때를 그리던 장면의 피아노곡이 매우 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인지하고는 있지만 막상 내게 일어나면 뜬금없고 공포스럽고 느닷없
병들고 죽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는 병
한듯한 느낌이다.
름답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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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말러교향곡“大地의노래”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1860~1911)는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보헤미아 태생의 오스트리아 작곡가이자 지휘자
말러는 교향곡은 인생처럼 항상 세상을 품어야
이다. 말러는 생애에 위대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한다고 말하곤 했다. 이 노래를 통해서 죽음까지
잘 알려졌으나, 사후에 중요한 후기 낭만파 작곡
껴안으려 했던 그의 따뜻한 세계관을 느낄 수 있었
가로 인식되었으며, 특히 그의 아홉 개의 완성된
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작곡자 자신은1911년 5월
교향곡과 연가곡 중에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에 세상을 떠났으며, 그 해 11월 발터에 의해 초연
와 '죽은 아이를 위한 노래', 그리고 교향곡과 연가
된 곡을 들어보지 못했다. 전체 6곡으로 구성되어
곡의 두 성격을 띠는 '대지의 노래(Das Lied von
있으며 각 장별로 표제가 붙어있다.
der Erde)'가 유명하다.
전 6악장 중 제1곡 '현세의 고통에 대한 술 노
1. 현세의 고통에 대한 술 노래
(Das Trinklied von Jammer der Erde) http://youtu.be/Wp8GMBTmhpU
말러가 작곡한 '대지의 노래'는 한스 베트게의
래' (Das Trinklied von Jammer der Erde), 제2곡
시집(1907) '중국의 피리'에서 '동양'이라는 모티
'가을에 슬픈 사람'(Der Einsame im Herbst), 제
브를 사용한 말러의 유일한 작품이다. 테너와 메
3곡 '젊음에 대하여'(Von der Jugend)의 세 악장
조 소프라노의 독주로 구성 되어있지만 메조 소프
은 원시를 분별할 수가 없다. 그러나, 제4고 이후는
라노 대신 바리톤이 부르기도 한다. '대지의 노래'
비교적 충실한 편이다. 제4고 '아름다움에 관하
는 특이하게도 낮은 부분의 노래가 더 낭만적이고
여'(Von der Seh nheit)는 이태백의 '채련곡'에서
3. 청춘에 대하여
서사적이다. 그래서 바리톤이 사실상 이 노래의
비롯되었으며, 여름날 연꽃을 따는 아가씨들에게
(Von der Jugend)
주인공이다.
불량한 사내들이 말을 타고와 휘날려 떨어진 낙화
http://youtu.be/QxRucwB7WRI
2. 가을에 고독한 자
(Der Einsame im Herbst) http://youtu.be/IVYw3u6-0PA
Das Lied von Der Erde(=The Song Of The
를 밟고 가버려 슬퍼한다는 내용이다. 제5곡 '봄에
Earth)에서 Erde(=Earth)는 '흙', '땅' 등의 뜻이 있
취한 자' (Der Trunkene im Fruhling)는 원시가이
4. 아름다움에 대하여
지만 이렇듯 추상적인 의미로 쓰일 때는 '저승'에
태백(李太白)의'봄날에 취해서 일어나 생각을 말
(Von der Schönheit)
대한 '이승', 즉 '현세'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보아
하다'이다. 6곡은 맹호연(孟浩然)과 왕유(王維)
http://youtu.be/LdzOAPZijnc
야 한다. 따라서 <현세의 노래>가 합당할 것 같다.
의 시를 모아 '고별'(Der Abschild)이라는 부제를
말러의 염세적이면서도 현세에 대한 떨칠 수 없
달고 있는데, 특히 이 곡은 제목대로 죽음과 함께
는 인간적인 집착 등을 생각해 보면 저절로 수긍이
인간이 본능적으로 가지는 집착과 결별함으로써
간다 .말러는 이 '대지의 노래'를 작곡할 무렵에 죽
영원히 존재하고 싶은 열망이 간절하게 전개되는
음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그의 어린 딸이
데 말러의 예술혼이 제시하는 “피안(彼岸)”의 길
갑작스럽게 죽었고, 자신도 불치의 심장병에 걸렸
은 또 다른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자신의 경험이 녹
5. 봄에 술취한 자
(Der Trunkene im Frühling) http://youtu.be/l5gdXMRLJwU 6. 고별
(Der Abschied) http://youtu.be/wXngQt1CfXk
아있는 가장 “개인적인” 작품이 바로 <대지의 노래 >이고,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가 졌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조상범
이태백과 왕유, 맹호연 등 중국 한시를 독일어로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번역하여 작곡한 작품으로 이런 동양의 시에서 영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감을 얻어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삶과 죽음, 기쁨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과 슬픔, 디오니소스와 아폴로의 대립적 세계관을
Studio/체리힐 제일 교회 지휘자
130 C U L T U R E • 문 화
제68호•2013년 5월 17일
B O O K • 책
책꽂이 ‘천지간(天地間)’이란 그대로 풀이하자면 하늘과 땅 사이다. 하지만 윤대녕의 ‘천
천지간
지간’을 읽어보면 단순히 하늘과 땅 사이가 아닌, 그 사이 존재하는 ‘인간’에 대한 삶과 죽음이 내포되어있다. 사람이 죽으면 육신은 땅에 묻지만 흔히 혼은 하늘로 올라간다 고 한다. 여기서 ‘천지간’이라는 것은 삶과 죽음의 경계이거나 혹은 생명이 죽음에 이 르는 과정 즉, 생애를 의미하는 것 같다. 하늘과 땅은 마치 삶과 죽음처럼 상대적인 것
윤대녕
이다. 하늘이 없으면 땅도 없듯이 삶과 죽음은 대비되기도 하지만 하나의 연장이기도 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도 늘 죽음을 생각하고, 죽음에 대한 위협을 받기도 하며 살 아간다. 삶이라는 길옆에 항상 죽음이 산재해 있듯이, 땅이 있는 곳에 올려다보면 하 늘이 있고 하늘 위에서 보면 어김없이 땅이 그 광활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늘 과 땅 사이에서 인간이란 존재는 각자의 인생을 살다가 때가 되면 육신은 땅에 묻히 고 혼백은 하늘로 올라간다. 천지간은 바로 이러한 ‘사람’이라는 유기체의 한 평생을 세음절로 함축해 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구계등(九階登)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푸른 돌밭이 아홉 고랑을 이루어 바 다 속으로 드리워져 있는데, 고랑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죽음에 이른다. 소설 속에 서는 여자 대신 소리꾼이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가 결국은 죽음에 이르렀다. 주인공 의 일상도 여자를 따라 ‘구계등’에 도달함과 동시에 여자의 죽음에 대한 불안 속에 숨 을 죽여야 했다. 여기서 구계등이란 지명의 의미는 단순히 완도의 어느 바닷가라기보 다 죽음, 특히나 삶과 죽음의 모호한 경계에 확실한 선을 그어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 다. 바다는 보는 사람에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되기도 하고, 위대한 자연이 되기도 하 는데 구계등에서 주인공 눈에 비치는 바다는 ‘여자가 빠져 죽을 지도 모르는 죽음으로 가는 공간’ 이기 때문이다. 또, ‘천지간’에서 주목할 부분은 여러 가지 색깔의 의미이다. 먼저 검정색 상복을 입 고 광주로 가는 ‘나’의 눈에 연노란 바바리를 입은 여자가 나타난다. 여자의 노랑은 무 엇일까? ‘황’색에서 연상되는 ‘황천(黃泉)길’로 가는 도중을 의미하는 것일까? 노란 색 이외에도 죽음에 관련된 색은 무수히 많다. 여자를 살려야하는 당위성을 부여하였 던 주인공의 과거 죽을 뻔한 경험에서도 푸른빛, 보랏빛 그리고 백색이 등장한다. 죽 음의 그림자가 덮쳐올 때 눈앞에 보였던 푸른빛과 보랏빛. 그리고 자신을 대신해 죽은 친구의 시체에서도 본 그 색깔들. 그것은 완전한 죽음, 혹은 흔히들 느끼는 죽음에 대 한 공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여러 가지 색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집착 적으로 반복되는 ‘백색(白色)’이다. 죽을 뻔한 기억 속에서 느껴지던 흰 빛, 죽은 외숙 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백색’과 감성돔의 하얀 속살을 보고 연상되는 ‘백색’, 동백을 보러 왔다가 죽은 장님노파의 흰 옷, 그리고 구계등에 올 때 흩날리던 눈. 여러 번 등장하는 ‘백색’에서 공통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순수한 죽음의 색 같 기도 하고, 어쩌면 완전하지는 않은 생명의 끈 같기도 하다. 자신이 죽다 살아난 후에 보였던 흰 빛은 죽음으로 가는 길에서 꺼내진 생명이기도 하고, 감성돔의 하얀 빛깔이 시간이 지날수록 바랜다는 것도 아직 완전히 죽지 않은 한낱 물고기 한 마리의 ‘생명’ 을 의미하는 것도 같다. 외숙이 그렇게도 집착했던 ‘백색’도 자신의 병을 마치 미리 알 고 있었던 듯이 생명의 빛깔을 꿈꾸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흰 눈 속에 피어난 빨간 동백꽃은 더욱더 이 생명의 빛깔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소 리꾼은 ‘동백꽃’을 보기위해 소리를 한다. 여기서 동백꽃은 개인의 신념 혹은 삶의 목 표이자 이유일 수가 있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어쩌면 본 것도 같으니 말입니다.” 라고 하는 것에서 주인공이 본 동백꽃은 여자의 것이다. 구계등으로 내려가 푸른빛이나 보 랏빛의 주검이 되지 않고, 그 죽음 속에서 벗어난 여자와 그녀 뱃속 아이의 생명을 그 는 흰 눈 속에 피어난 ‘동백’으로 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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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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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작은 나라, “세 명 반半” 오주리 봄으로 기억되는 것은 황색 하늘 때문입니다
다시, 나는 안아주는 인형일 뿐입니다
해무리가 소녀의 얼굴에 긴 띠를 두릅니다
팔은 안으로만 둥그러집니다
망막이 마를 때까지
당신이 끝을 내게 향해도
장지葬地의 정류소에 비가 내립니다
소년병은 총의 춤에 매달렸어 무덤에서 내려오라 했던
하관下官을 둘러싼 최소한의 핏줄.
저 여자애처럼
손님들이 남의 무덤에 앉아 캔커피를 따는 동안, 형제 마르코, 산 자들이 당신의 죽음을 윤색하여 그
거리의 번데기장사가 말합니다
대는 진흙의 물길로 멀어져갑니다
당신이 지금 사먹은 것은 나비의 시간입니다
처음엔 세 명이 동행이었어 둘은 합장合葬하고
하지만 내 봄의 단면斷面은 자라지 않아요
반半 명은 관의 모서리에, 또 반 명은 커튼이 열리지 않는 방의 의자에 남았지
아버지, 소녀라는 작은 나라가 팔려갑니다 봄 다음 계절을 담을 수 없어요
화장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나의 털이 보일 때
당신의 약지가 딸의 운명을 어디로 가리키는지요
거기 나도 모르는 나라, 피어나는 줄기들
나는 봄입니다 모종인 채 팔립니다 상자 안에 담겨서
나는 오로지 귀만이 나입니다
봄에서 봄까지, 세 명 반이 죽었고,
기울인 나를 앉은 내가 버팁니다
하늘은 사람들로부터 황색을 빨아들입니다
시작 메모 “실 같은 연緣이 죽음으로 떨리고, 그 떨림이 또 하나의 죽음을 부릅니다.” 타인의 죽음을 나눌 수는 없다고, 어느 철학자의 말이 책장에서 넘어갈 때, 저 한편에서 소녀의 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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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친밀함: 거짓말
와 함께 해 주세요.” 남자가 여자의 손을 꼭 잡으면서
녀와의 결혼으로 그는 더 이상 돈 걱정을 할 필요가
대답한다. “나에겐 너 뿐이야.” 거짓말을 하고 있는
없었고 프랑스 시민권도 획득했다. 자신이 한때 비
남자는 여자를 똑 바로 바라 볼 수가 없다. 눈을 감아
꼬았던 브루주아가 되었던 것이다. 거짓 사랑을 얻
버린다. 남자의 마음이 말한다. “사랑만으로는 살 수
은 댓가로 그는 성공가도를 달렸다.
없어” 여성은 알면서도 손에 힘을 주는 남자를 믿을
그러다가 처가집과 사이가 악화되고, 전쟁으로 작품
려고 한다. 발레통은 이 작품이 만들어진 다음 해에
판매로도 끊어져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전쟁이 끝나
사랑하는 남녀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헬렌과 헤어지고 돈많은 과부와 결혼을 한다,
고 그의 친동생과 양아들이 갤러리를 열어 그의 그림
거짓일까? 서로가 간절히 원할 때는 진심이고 사랑
어렸을 때부터 재능에 눈을 뜬 발레통은 그림공부를
을 팔기 시작하면서 생활은 조금 나아졌지만 말년은
이 끝나는 순간 “우리가 정말 사랑 했을까?”라고 묻
위해 파리로 가서 줄리안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아
그리 편안하지 않았다. 아내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
게 되는 그 불편한 진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버지의 지원이 끊어지면서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초상
았고 건강은 악화되었다. 암 판정을 받아 파리의 한
편안하고 푹신한 소파위에 두 남녀가 사랑을 속삭이
화를 의뢰받아 그리는 일과 당시 유명한 아방가드 잡
병원에서 수술 후에 사망한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고 있다. 남자의 손은 여자의 허리를 단단히 끌어 안
지사에 들어가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작하는 일을
부인 헬렌은 돈과 명예때문에 버렸고, 사랑이 전혀
고 있으며 여자는 남자의 품에 깊숙히 안겨 서로 포
했다 단순한 선과 명암으로 표현한 특이한 스타일과
없는 가브리엘은 경제적 안전과 예술적 성공때문에
옹하고 있다. 여인의 풍만한 육체는 남자의 다리 사
부르주아 계급을 비꼬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그는
거짓 사랑을 맹세한 발레통은 작품<거짓말>을 통해
이에서 살짝 흔들리듯이 꼬여 있고 그런 그녀의 몸을
명성과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예술가로서 명성을
모든 사랑은 거짓이며 착각이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남자는 울타리를 두르듯이 감싼다. 남자의 오른손과
더 얻고 싶었든 그는 첫번 째 아내 헬렌 샤트네를 버
있다.
여자의 왼손이 심장 근처에서 굳은 깍지를 끼고 있
리고 아이가 셋 있는 미망인
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가브리엘라와 서둘러 재혼
남녀의 아름다운 밀애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 그림은
을 한다, 그녀는 부유했고 그
펠릭스 발로통의 <거짓말>이라는 목판화 작품이다.
녀의 아버지는 유명한 화상
발로통의 열점짜리 판화 연작 <친밀한 관계>에서 <
이었다. 오빠는 파리에서 큰
기호 넣어주세요>의 일부다..
갤러리를 운영하는 아트 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제목을 듣고 나면 생
러였다, 발레통은 이러한 배
기는 궁금증이다. 눈을 지긋히 감고 여자의 말에 고
경에 끌렸든 것이다. 그녀의
개를 끄덕이고 있는 남자는 마음이 다른곳에 가서 있
오빠는 발레통의 그림을 전
는 듯한 표정이다. 남자는 여자를 속이고 있다. 작품
시하고 팔아주었으며 또한
속의 남자는 발레통 자신이며 여성은 그의 첫 부인
그녀의 아버지도 그의 그림
헬렌이다. 여자가 남자의 귀에 속삭인다. ”영원히 저
을 꾸준히 구입해 주엇다, 그
펠릭스 발로통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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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A M I LY • 가 족 이 야 기 엄마부터 남편까지 날 시녀로 삼았던 걸까
면 다른 가족들이 행복해질 테고, 내 맘도 알아줄
장남은 아들이라서여동생은 공부를 잘해서, 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 집 큰딸은 참 착해.” “이수
그저 살림밑천 큰딸이었다결혼 뒤엔 착한 아내,
희씨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사람들의 그런 칭
엄마 믿었던 남편은 바람을 피웠다 그리고 돌아 본 인생 40년 늘 가족이 먼저라고 생각했지만 그 게 다 무슨 소용이었을까 혹시 난 피해자가 아니 었을까 ‘분노? 슬픔? 억울함? 배신감?’ 도대체 이 감정의 정체는 무엇일까. 주부 이수 희(가명·40)씨는 요즘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 지도 모를”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 허우 적거리는 듯한 기분이다.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 이씨의 사십 인생에 ‘균열’을 불러온 사건이다. “심각한 관계는 아니 다”라며 남편은 용서를 구했다. “비교적 성실했던 남편”의 말을 이씨도 믿지 않는 건 아니었다. “용
남편과두딸, 친정식구 모두나를 시녀로 이용만했다
서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도 여겼다. 그래도 무 너진 둑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듯, 툭 하고 터져나 온 감정들은 좀처럼 수습이 되질 않았다. ‘괜찮다’ 고 마음을 다독일수록 전혀 상관없는 옛 기억들까
찬이 위로라면 위로가 됐다. “사람들로부터 인정 받는 길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뿐”이라고 여겼 다. 그래서 친구랑 다투기라도 하면 늘 먼저 사과 를 하곤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친구를 잃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했다. 회사에서도 서 로 귀찮은 일을 떠맡기 싫어 눈치를 볼 때면 ‘내가 하겠다’고 먼저 나섰다. 그 편이 속이 편했다. 맘 에 들지 않는 일이 있어도 주장을 내세우지 않았 다. 괜한 일로 불화를 일으키는 게 싫었다. 봉사활 동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순하다” “참하다” “착하 다” 같은 말들이 늘 이씨를 따라다녔다. 이런 이씨를 좋아한 남자들도 여럿이었다. 하지 만 연애는 썩 잘되진 않았다. 이씨는 남편을 만나
‘착한 수희씨’의 분노 “나는 언제나 시녀였다”
기 전까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가슴 을 설레게 한 사람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제대로 속내를 드러내지는 못했다. 주저주저하다 보면,
지 불쑥불쑥 떠오르곤 했다. “남편과 두 딸, 엄마와
남자는 어느새 다른 여자의 연인이 돼 있곤 했다.
오빠, 동생, 모두 나를 이용만 했다.” 분노 혹은 슬
그러다 친척의 소개로 “사람 좋다”는 남편과 만났
픔, 억울함, 배신감. 아니, 이 모든 것이 뒤엉킨 감
다. 뜨겁지는 않았지만 나쁠 것도 없었다. ‘결혼하
정이 또다시 저 밑에서 치오른다.
자’는 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이씨의 아버지는 경제적 능력도 없는데 병약하
결혼을 하고 나서도 이씨는 줄곧 좋은 아내, 좋
기까지 했다. 아버지는 방 안에 누워 있는 날이 더
은 엄마, 좋은 며느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많았다. 아버지의 약값과 1남2녀의 생계가 어머
“나보다는 가족이 먼저”였다. 남편과 아이들이 원
니의 책임이었다. 조그만 식당을 하는 엄마는 늘
하는 반찬 위주로 밥상을 차렸다. 남편의 갑작스
바쁘고 지쳐 있었다. 어린 시절, 이씨는 엄마의 웃
런 주말 근무로 가족여행이 취소됐을 때도 화 한
는 낯을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이씨는 학교가 끝나
번 내지 않았다. 방청소 한번을 제대로 안 하는 두
면 늘 식당에 나가 일을 도왔다. “큰딸이니까, 당
딸에게도 웬만해선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어렸
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 엄마는 장남인 오빠에겐
을 때 내가 힘이 들었으니까 딸들은 고생하지 않
‘공부나 하라’며 아예 식당 문턱도 넘지 못하게 했
고 공주처럼 키워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시부모
다. 살살거리기 대장인 여동생은 이 핑계, 저 핑계
님 말씀엔 무조건 “네, 네” 복종했다. 무슨 일이 있
를 대며 잘도 놀러만 다녔다. “못된 계집애”라며
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시댁에 오라는 시어머님의
눈을 흘기긴 했어도 엄마는 여동생이 밉지 않은
말씀을 이제껏 거의 어긴 일이 없다. 가고 싶지 않
눈치였다. 이씨라고 왜 오빠나 여동생처럼 놀러
제법 공부를 하는 오빠와 동생과 달리 이씨의
가고 싶은 날이 없었겠나. 하지만 투정은 부리지
학교 성적은 “그냥 그랬다.” 성적이 떨어져도, 올
않았다. “일하기 싫다는 말을 해봤자 등짝이나 맞
라도 엄마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가난한 집안
‘그게 다 무슨 소용이었을까.’ 이씨는 지금껏 살
을 게 뻔했다. 게다가 나라도 엄마를 돕지 않으면
형편, 공부를 시킬 때도 당연히 ‘더 잘하는 놈’이
아온 삶이 다 허탈하다. “믿었던 남편은 등 뒤에서
엄마가 더 힘들 테니까.” 그 시절 이씨는 늘 엄마가
먼저였다. 엄마는 동생을 위해 이씨더러 대학을
딴짓이나 하고, 딸들은 엄마를 원래 저희들 뒤치
고팠다. “내가 더 잘하면 엄마가 날 한번 더 봐주겠
포기하라고 했다.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다꺼리나 하는 사람쯤으로 보는 것 같다. 제 것만
지, 더 예뻐해주겠지 그런 생각만 했다.” 엄마는 덤
이씨는 숨어서 눈물을 찍어내면서도 엄마 앞에서
챙기던 얄미운 동생은 대학 나와 나보다도 잘산
덤하기만 했다. ‘그래도 너밖에 없다’란 말까진 바
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내가 공부를 더 잘하지 못
다. 엄마는 내가 사십이 되도록 ‘니가 고생이 많았
라지도 않았다. 그저 머리만 쓰다듬어줘도 좋았
하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그 시
다’는 말 한마디를 안 했다. 다 꼴 보기 싫다.” 눌러
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로부터 ‘기특하다’는 그 흔
절 이씨는 ‘작은 초 하나가 제 몸을 태워 세상을 밝
도 눌러도 수그러들지 않는 분노, 이씨는 자꾸만
한 말조차 들어보질 못했다.
힌다’는 말을 좋아했다. “나 하나 양보하고 희생하
소리를 지르고 싶어진다. “내 인생 돌려줘”라고.
은 날에도, 몸이 아픈 날에도 갔다. “내가 참아야 집안이 조용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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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상• C O O K I N G
갑오징어초무침 오징어보다 한발앞서 먹을수 있는것이 바로 갑오징어랍니다. 지금 한창 제철인 갑오징어는 어획량이 많지않아 귀하기도 하고, 그래서 몸값이 다소 비싸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도톰한 살이 아주 부드럽고 달콤해서 오징어보다 더 쳐준답니다. 식감이 좋은 갑오징어로 새콤달콤하게 초무침을 해보세요. 갑오징어맛의 진가를 제대로 볼수 있답니다.새콤달콤 맛깔스러운 양념장에 무 쳐놓으면 밥반찬으로, 술안주로 인기만점이에요~ 재료 : 갑오징어3마리, 오이1/2개, 당근 1/2개, 양파1/2개, 청양고추2개, 쪽파5
대, 미나리5대, 소금 양념장 : 고추장3큰술, 고추가루2큰술, 간장3큰술, 식초2큰술, 설탕2큰술, 매실청
2큰술, 청주1큰술, 다진마늘1큰술, 생강가루1작은술, 통깨1큰술
1. 먼저 먹물을 깨끗이 씻어 주세요. 2. 갑오징어는 껍질벗겨 몸통과 다리를 분리하세요. 갑오징어 몸통을 길이로 반갈라 다리를 잡아당기면 내장까지 한꺼 번에 떨어집니다. 3.갑오징어 몸통안에 들어있는 오징어뼈를 잡아당겨 꺼내주세요. 4. 갑오징어의 몸통 안쪽에 사선으로 칼집을 내고, 오징어 다리는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5.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넣고 갑오징어를 살짝 데쳐주세요. 6. 데친오징어는 물기를 빼서 먹기좋게 잘라 한김 식혀주세요. 7. 오이, 당근, 양파는 채썰고,미나리, 쪽파는 4cm길이로 썰고 청양 고추는 어슷썰어요. 8. 고추장3큰술, 고추가루2큰술, 간장3큰술, 식초2큰술, 설탕2큰 술, 매실청2큰술, 청주1큰술, 다진마늘1큰술, 생강가루1작은술, 통 깨1큰술 위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드세요. 9. 데친 갑오징어에 오이, 당근, 양파, 미나리, 쪽파, 청양고추를 넣 고 양념장으로 조물조물 무쳐 완성하세요. 요즘같이 따뜻한 날씨엔 새콤달콤한 초무침반찬이 잘어울린답니다. 뭘먹을까 걱정이시라면 제철요리를 준비해보세요. 만족도 성공확률 100% 랍니다. 갑오징어가 한창일때 꼭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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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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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부자들의 점유물 편견 깬 뉴 뮤지엄 가난한 동네에 개관, 신인들의 등장무대
가난한 이민자들이 몰려사는 바우어리에 자리잡은 뉴뮤지엄의 모습은
자랑한다. 미국에서 최초로 미술을 통한 청소년 치유프로그램을 선보
이채롭다. 허름하고 가난한 동네에 들어선 최첨단 현대미술관은 일대
였다. 지난 1980년 이 미술관은 고등학교 예술프로그램(High School
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오며 문화예술시설과 도시 변화의 관계를 생각
Art Program, HSAP)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
하게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가난한 이들이 몰려사는 곳은 가난한 예술
을 현대미술을 통해 치유하는 미국 최초의 미술 치유프로그램이다. 이
가들에게 작은 안식처다. 예술가들이 몰려들면 낡고 가난한 공간은 예
프로그램은 교사와 학생이 짝을 이뤄 현대 예술과 사회, 언어, 예술 등
술가라는 연꽃의 향기로 새로운 모습을 띠게 된다. 대중의 눈길이, 발길
다양한 관계를 통합적으로 공부하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다문화적이
이 몰려든다. 그러면 자본가들이 파고들어 자신들의 공간을 만든다. 발
고 다 학제적 접근으로 이뤄진 이 프로그램은 현대예술과 문화와 사회
붙일 곳 없는 예술가들은 더 가난한 곳, 더 낮은 곳으로 새 둥지를 찾아
의 관계 등을 연구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떠난다. 70-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맨해튼 남부 소호(SoHo)가 그
미술관은 1년 내내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수준높은 교육프로그램을 무
렇고, 맨해튼 서쪽 갤러리들이 밀집해 있는 첼시, 새로운 미술거리로 떠
료로 운영하고 있다. 최고의 전문가들을 미술관에서 직접 만나보고 함
오른 미트패킹(meatpacking) 등이 모두 비슷한 경로를 갖고 있다.
께 토의를 하는 이곳 프로그램은 여전히 뉴요커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뉴뮤지엄은 바우어리 시대를 열면서 문화예술시설 혹은 예술가와 도
프로그램 입장료만 무료고 미술관 관람을 할 경우는 별도 티켓을 구입
시변화의 그 역동적인 애증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해야 한다. 자세한 일정이나 안내는 미술관(www.newmuseum.org)
허나 뉴뮤지엄의 진짜 생명력은 철저한 작가주의를 지향하는 미술관
에 친절히 설명돼 있다.
의 정신, 사회와 예술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낸 교육프로그램에 있다. 여기에 최근 미술관 건물이 건축계의 노벨상이랄 수 있는 프리쳐 상을
프리쳐상 수상한 미술관 건물
수상하며 그 명성에 빛나는 별을 하나 더 추가했다.
바우어리의 뉴뮤지엄은 미술관 정신과 전통에 최근 하나의 명성을 더
뉴뮤지엄은 지난 1977년 휘트니뮤지엄 큐레이터 출신인 마샤터커
추가했다. 바로 미술관 건물이 하나의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
(Marcia Tucker)가 맨해튼
는 것이다. 카즈오 세지마(Kazuyo Sejima) 와 리우 니치자와(Ryue Ni-
남부 허드슨 스트리트에 문
shizawa)라는 일본인 건축가의 작품인데 미술관이 하나의 탐방 코스가
을 열면서 역사적인 첫 출발
될 정도로 뉴요커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을 했다. 이후 1985년에 래
뉴뮤지엄은 네모난 상자 몇 개를 엇비슷하게 쌓아올린 형상을 하고 있
리 앨드리치(Larry Aldrich)
다. 차곡차곡 쌓기보다 약간 비켜 쌓아 얼핏보면 마치 아무렇게나 쌓아
가 비주얼아트용으로 소호
올린 듯도 싶고 마치 아이들 장난감 같은 친근한 느낌을 준다. 외관은
센터를 기증하면서 소호시
알루미늄격자로 보호막을 치듯이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그 편안해 보
대를 열었고 이후 2007년
이고 만만해 보이는 친근함은 건축가의 섬세한 배려와 미학이 담겨있
현재의 위치에 재개관했다.
다. 이 건축물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바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중시했 다는 점이다. 저 혼자 잘났다고 최고로 멋지다고 주변은 깡그리 무시하
제프 쿤스 등 유명작가 데뷔무대
고 혼자서 우뚝하게 서 있는, 람보식의 전근대적 건축물이 아니라 가난
뉴뮤지엄이 미술계에 중요한 위치를 점한 것은 바로 당시 미술판에 새
한 이웃 건축물들과 어울리고 함께하려 한다. 건축가의 섬세한 배려는
로운 흐름을 가져온 전시 때문이었다. 1977년, 휘트니 뮤지엄 출신의
대중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도 사랑받는 이유다. 뉴욕메거진의 저스
터커가 뉴 뮤지엄을 개관할 당시 그녀는 이곳을 유명 작가들만 전시하
틴 데이비슨 기자는 “당시 건축가들이 이곳 바우어리와 동떨어지지 않
는 미술관과 현대미술 대안공간 사이의 중간지대로 규정했다. 즉 기존
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한다. 상자를 아무렇게나 쌓아올린 듯한 이미
미술관들이 명망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만 선보이고 있어 가능성 있는
지는 이 일대 건축물들의 들쭉날쭉한 형상을 이미지화 한 것이고 건물
신진작가들이 발굴될 기회가 드믈었다. 터커가 초기 5년여정도 신진
외관을 둘러싼 알루미눔은 이 일대 건물들의 셔터를 형상화한 것이라
작가들을 발굴해 전시했는데 당시만 해도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던 작
는 설명이다. 이곳은 험난한 동네라 집단속이 매우 중요해 집집마다 셔
가들이 뉴 뮤지엄 전시를 통해 세계적 작가가 되면서 뉴 뮤지엄은 그야
터가 필수였다고 한다. 그것은 셔터가 갖는 기본적인 기능, 즉 외부로
말로 뉴욕 화단에 매우 중요한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한 예로
부터 건물을 보호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미술관을 외부(그러니까 이곳
1980년 한해에만 키스 해링, 리차드 프린스, 제프 쿤스, 데이비드 해먼
주민들이나 방문객들)로부터 보호하고 이곳의 작품과 미술인들을 보
스, 아드리안 파이퍼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이곳을 통해 데뷔했다. 이
호하는 의미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이곳 주민들을 미술관으로부터
처럼 미술관이 문을 연 직후 초창기 5년여 동안 선보인 작가들은 향후
보호하는 것인지 미술관을 보호하는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라는 저
뉴욕화단은 물론 세계 화단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작가들이 됐다. 현대
스틴의 유머는 매우 역설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이다. 뉴뮤지엄은 지난
미술의 진정한 기수를 자처하며 철저한 작가주의를 내걸고 기존 화단
2010년 세계 건축계 최고의 상인 프리쳐
이 눈여겨보지 않는 숨은 신예를 발굴해낸 미술관. 철저하게 자본이 지
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 을 수상
배하는 뉴욕 한복판 맨해튼에서 작품만으로 작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하며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자랑했다. 프리
미술정신을 가꿔가는 뉴뮤지엄은 여전히 오늘도 미술계의 새로운 대
쳐는 램 쿨하스, 자하 하디디, 장 누벨 등
안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건축가들이 이름 을 올린 그야말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공공교육 프로그램 ‘눈길’
할 수 있다. 건물 정면에 붙어있는 무지개
뉴뮤지엄이 미술계에 끼친 중요한 발자국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각종 공
모양의 사인은 스위스 작가 우고 론디노
공 교육프로그램이다. 미국 미술관들은 저마다 다양한 교육프록그램
네(Ugo Rondinone)의 작품으로 비슷한
을 운영하고 있는데 뉴뮤지엄의 것은 의미가 좀 더 깊다.
작업이 스위스 쮜리히, 프랑스 파리 등지
특히 역사와 전통에 있어서, 그 발상에 있어서 여타 미술관과 차별화를
에도 있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2008년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출연 인연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아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 이젠 걱정보다 지켜봐주길
서태지 이은성 결혼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 깜짝 결혼을
의 짝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모두들 5월의 따뜻한 봄을 만끽하며 잘 지내고
발표했다. 서태지는 15일 서태지닷컴을 통해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은성
있지? 오늘은 조금 놀랍겠지만. 나의 오랜 친
이은성과의 결혼을 알렸다. 그는 이은성과 최
이는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
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글을 쓰고
근에 찍은 장난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
는 좋은 사람이다”며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
있어. 나 말이야~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
께 공개했다.
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
을 찾았어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결혼을 하려고 해. 조금 놀랐지? 내 아내가 되
이은성은 지난 2008년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서태지와 인연을 맺었 다. 그 후 각자의 공식 활동을 마친 2009년 말 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는 이날 ‘오랜 친구들에게’라는 제목 으로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
한편 서태지는 최근에 완공된 평창동 자택에 신혼살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서태지가 직접 쓴 글의 전문이다.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
어줄 사람은 바로 배우 이은성이야. 사 실 언젠가부터 “이젠 내 인생의
제38호•2012년 10월 19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141
동반자가 나타나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는 생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
각했는데 (솔직히 ‘앞으로 평생 혼자 사는 건 아닌
다 설레임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 (근데~
지.’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말이야) 그런데 정말
사실은 십 수년 동안 나 홀로 밥을 먹었는데 이제
이지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나게 된 거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음청 기뻐
그래서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
~) 은성이는 말이야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
하고 있어. 오늘 나의 결혼 소식에 기뻐하는 팬들
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야.
도 있겠지만 또 조금(?)은 섭섭해 하는 팬들도 있 을 거야.. (그래 그 마음 알아..) 물론 최근에는 좋
게다가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 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지켜봐 주길~
은 사람 만나 결혼하길 바라는 팬들도 많지만 그
무 려 21년 동안…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과분
럼에도 지금 이순간 만감이 교차하지 않을까 싶어
한 사랑을 보여준 너희들에게 오늘도 고마운 마음
(실은 나도 지금 그러니까.. ) 하지만 이제 새롭게
에 가슴이 뭉클해지는구나. 내가 음악을 하고 또
시작되는 이 순간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거라 생각
최고의 팬들을 만났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어!
해. 사실 좀 늦은 나이지만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그리고 또 다른 두근거림으로 시작될 우리의 새로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
운 음악여정도 기대해주길.
볼까 해.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우리 모두 행복하게…또 오래오래 잘 살자!
∷Special
‘이미평창동자택서동거중’∷서태지와결혼,이은성누구?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은 결혼
서태지가 16세 연하 배우 이은성과 결혼 발표를 한
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이미 동거중
가운데 이은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태지는 15일
인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뜨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을 발표했
겁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최근에 완
다.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
공된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들을 모시
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서태지와 인연
고 입주하여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
을 맺었다. 이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지속하
다. 또한 서태지는 지하층에 새로 마
다가 각자의 활동을 마친 2009년 말부터 본격적
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 만남을 가지며 사랑을 차근차근 키워왔다. 3
미국에 머물머 음반작업을 해왔던 서태지는 16일 오후 전격 결혼 발표
년 넘는 열애 끝에 두 사람은 최근 결혼식을
를 앞두고 얼마 전 극비리에 귀국해 평창동 자택으로 들어 간 것으로 알려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은성은 1988년생으
졌다. 서태지의 측근은 "평창동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다. 아직 결
로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
혼날짜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함께 지내고 있기 때문에 팬들에게 먼
다. 이후 드라마 '케세라세라'와 영화 '뜨거운
저 결혼계획을 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태지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것이 좋아' 등에 출연했다. 2009년 개봉된
서태지 닷컴을 통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서태지는 "은성이는 저를, 그리고
영화 '국가대표' 이후 연예계 활동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입니다.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을 접었다. 서태지는 소속사를 통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랍
해 여자친구 이은성에 대한 언
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은성도 "예전부터 그의
급도 잊지 않았다. 이은성은 "은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
성이는 저를, 그리고 모두를 따
영현장에서 서태지 씨가 동료와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
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
멋진 사람이 구나'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 후 운명처럼 그를 만나
은 사람입니다. 양가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
푹 빠져 지낸 답니다"라며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한편 서태지 이은
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성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은 10살 이상 차이 나는 게 트
이제는 걱정보다는 따뜻
렌드 인가보다", "아무쪼록 두 사람 잘 살기를", "서태지 이은성 행복
하게 지켜봐주시길 바랍
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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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호•2013년 5월 17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말띠=재물 : 좋음 건강 : 왕성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48년생 분주한 하루. 노력한 보람이 생길 듯.
42년생 사람이 재산. 마음이 통할 듯.
60년생 금전 흐름이 원활히 이루어질 듯.
54년생 대화가 통하고 코드가 맞게 될 듯.
72년생 의미 있는 만남이 생길 듯.
66년생 동서남북 사방의 운이 열릴 듯.
84년생 먹을 복이 생길 듯.
78년생 일이 된다고 생각하면 속도를 낼 것.
소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양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9년생 한 수 배우게 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될 듯.
43년생 시간이 빠르게 흘러갈 듯.
61년생 상생 관계가 만들어질 듯.
55년생 아쉬움이 남아도 정리할 것은 정리할 것.
73년생 회식이나 유익한 자리 생길 듯.
67년생 재테크나 하는 일에 정보가 생길 듯.
85년생 이미지 좋아질 듯.
79년생 서로 소통의 기회가 생길 듯.
호랑이띠=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원숭이띠=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南
38년생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말 것.
44년생 일이 안 될 때는 무리하지 말 것.
50년생 상황에 맞추어 융통성을 발휘할 것.
56년생 계획과는 다른 상황이 될 수도.
62년생 고정관념이나 편견 갖지 말 것.
68년생 위에서 누르고 아래서 밀고 올라온다.
74년생 도움 주거나 다른 사람의 일을 할 수도.
80년생 물건 구입에 관심.
토끼띠=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닭띠=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南
39년생 오래된 것이라도 소중히 여길 것.
45년생 적은 돈 쓰는 것은 아끼지 말 것.
51년생 예상했던 것보다 힘들 수도 있다.
57년생 몸이 아프면 바로 치료 받을 것.
63년생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말 것.
69년생 회식자리에서 2차는 가지 말 것.
75년생 부부싸움하지 말고 이해심 갖기.
81년생 일찍 귀가할 것.
용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개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0년생 하나라도 모으고 챙겨 둘 것.
46년생 몸은 건강할 때 잘 챙겨야 한다.
52년생 처음은 힘들어도 마무리는 괜찮을 듯.
58년생 의미 있는 만남이나 보람 있는 하루.
64년생 순발력 발휘하고 판단을 잘할 것.
70년생 일은 즐기면서 여유롭게 할 것.
76년생 먹을 복 생길 듯. 과음하지 말 것.
82년생 또 다른 것을 알게 됨.
뱀띠=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南
돼지띠=재물 : 보통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南
41년생 가벼운 운동과 건강식으로 몸관리 하기.
47년생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다.
53년생 유산소 운동이나 몸에 맞는 운동 하기.
59년생 음악을 듣고 낙천적일 것.
65년생 부동산에 집착하지 말 것.
71년생 즐거운 만남 생길 듯. 먹을 복 생김.
77년생 재물에 집착하지 말고 즐겁게 살 것.
83년생 친구나 애인 만나 유쾌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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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호•2013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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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가 던진 질문,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화가 나면 머리가 흰색으로 변하고 눈은 초록빛
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수고, 조관웅은 악인이
없이 강치를 꼽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탐욕 덩
이 되지만, 그럼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지만 어쨌든 사람이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생각
어리뿐인 몸만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다른 사람
희생하고, 어렵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발 벗고 나
해보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을 헤아릴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자가 더 사람답다
설 줄 아는 반인반수. 그리고 눈·코·입은 분명
일단 반인반수의 존재 최강치는 인간이라 하기에
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그것이 맞지만 마음속에는 탐욕이 가득하
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힘과 회복력, 그리
이순신의 가르침…'사람다움'이란?
고,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까지 죽일
고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조관웅 역시 인간
30일 방영된 MBC <구가의 서> 8회가 시청자에
수 있는 사람.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 등
이라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의 광기와 탐욕을
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바로 '사람다움'이란 무
장하는 최강치(이승기 분)와 조관웅(이성재 분)
지니고 있다. 둘 다 인간이라 하기엔 넘치는 부분
엇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반인반수라는 존재 때문
중 누가 더 사람다울까? 어쩌면 이는 어리석은 질
이 있다. 하지만 둘 중 인간 본연의 모습에 더 가까
에 괴로워하는 최강치의 내적 갈등은 바로 이 '사
문일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최강치는 신수와 인
운 이를 고르라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저
람다움'에 대한 고민의 시작점이었다. 남들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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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68호•2013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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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다움'의 기준을 강치에게 가르쳐 준 인
람은 이미 인간이길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며,
물이 바로 이순신(유동근 분)이다. 이날 조관웅의
비록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반인반수
계략에 의해 살인죄 누명을 쓰고 참형 당할 뻔한
라 할지라도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더불어
강치는 이순신의 도움으로 풀려났지만 자신의 존
살고자 하는 의지를 채웠다면 이미 인간이라는 의
재에 대한 회의 때문에 '자포자기' 모드에 빠졌다.
미다. 아직 강치는 이순신의 이 말을 제대로 이해
강치에겐 아무런 희망도 없었고, 의욕도 없었다.
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지만, 아마도 이순신 밑에
그런 강치에게 이순신은 깨우침을 주었고, 강
서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면서 점차 '사람다움'
치는 "이대로 죽기에는 너무 아깝다"며 우
에 대해 많이 배워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
선은 박무솔(엄효섭 분)의 역모죄 누명
금까지는 백년객관 안에서만 생활해서 그에
을 벗기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게 백년객관이 곧 가족이고 세상이었지만,
조관웅에게 빼앗긴 백년객관을 되찾겠
보다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이 배우고 생활하
다는 희망도 찾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
다 보면 강치 자신이 지켜야 할 것도 더 많고,
른 외모, 그리고 남들과 다른 능력과 수명. 최강치
신 역시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이
는 분명 사람이 아니다. 신수와 인간 사이에서 태
중요하다며, 그는 신수를 인
게 될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 드
어났기 때문에 반은 사람이지만 또 반은 사람이
간으로 변하게 해주는 '구가
라마의 기획의도는 '사람은 무엇
아니다. 그가 느끼는 정체성의 혼란은 어쩌면 당
의 서'를 찾아야 한다는 계획
으로 살고, 사람답게 사는 건 또
연한 것이고, 심지어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을 밝혔다.
무엇인지'를 반인반수의 시각으
또 품어야 할 사람이 많다는 것도 깨닫
죽음까지 결심한 것도 이해되는 부분이다. 다만
이날 삶에 대한 의지는 찾
로 그려내는 데에 있다. 사람이기
지금의 최강치는 '사람다움'의 기준을 몸속에 어
았지만 여전히 '사람다움'의
때문에 미처 몰랐던 '사람다움'이
떤 피가 흐르는지 만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준을 잘못 생각하고 있던 강치
반인반수인 최강치의 눈에는 훨씬 더
에게 이순신이 건넨 말은 큰 울
잘 보일 테니, 그가 앞으로 '사람다움'
신수의 피가 흐른다고 해서 사람이 아니고, 사
에 대한 기준을 많이 찾아 줬으면
람의 피만 흐른다고 해서 사람이라면, 대체 조관
림을 자아냈다. "나는 지금껏 사
웅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자신의 사리사욕
람으로 태어나 금수만도 못한
좋겠다. 어쩌면 최강치가 진짜
을 채우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자신의 죄
짓을 행하는 자들을 수도 없이
인간이 되는 길은 '구가의
를 덮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
봐왔다. 너 자신을 인간으로
는 자를 과연 사람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 우리는
정하는 것은 태생이 아니라
그런 사람을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네가 간직하고 있는 그 마
조관웅 같은 사람을 하찮은 짐승만도 못한 존재라
음에 있느니…." 이는 마음
도 모르는 일이다. 이순신 밑에서 점
고 일컫는 까닭은 '사람이 사람답기 위해서는 겉
속에 사리사욕과 물욕 그리
점 더 사람으로 변해갈 최강치의 모
모습 외에 더 중요한 게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 탐욕 밖에 담지 못한 사
습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서'가 아니라, 이 사람다 움에 대한 기준을 얼 마 나
많이 찾는냐에 달렸을지
148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싸이,‘아메리칸아이돌’파이널축하무대공연펼친다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
지난주보다 50% 하락한 3만6000건에 그쳤다. 라
송된 미국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쇼'에 출연해
동을 이어가고 있는 싸이가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
디오 방송 횟수는 차트 순위 결정에 영향을 거의 끼치
신곡 '젠틀맨'과 '강남 스타일' 무대를 선보였다. 해
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파이널 축하 무대에 오른다.
지 못할 정도로 미약한 수준이다. 유튜브 조회수는 2
당 프로그램은 미국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NBC의
14일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폭
억5000만건을 넘겼지만 빌보드 차트에는 미국에서
간판 프로그램이며 지난해 9월 싸이의 첫 미국 방송
스 TV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2> 파이널 방송의 축
본 것만 반영돼, 다른 부문의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
출연을 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MC
하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며 "우승자를 가리는 파
부족이다.
가 "'젠틀맨'의 유튜브 조회수가 2억6000만건으로
이널 방송인 만큼, 현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릴
앞서 ‘젠틀맨’은 지난달 29일 영국 유케이(UK) 싱글
미국 인구수와 비슷한데 당신도 놀라지 않았냐"고 묻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간 <아메리칸 아이돌>
차트에서도 전주 10위에서 4계단 떨어진 14위를 기
자 싸이는 "내 조국 한국의 인구가 5000만명이다.
의 파이널 무대에는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록했다. 일부에서는 ‘강남스타일’의 후광 효과가 힘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라고 재치있게 답변하기도 했
스타들이 무대를 꾸미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축하
을 잃어가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한다. ‘강남스타
다. 특히 싸이는 진행자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고 양
해 왔다. 싸이는 이날 방송에서 신곡 '젠틀맨'을 부르
일’의 후속곡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으로 스트리밍과
해를 구하며 "대한민국 만세" 라고 외쳐 현지에 응원
며 분위기를 달굴 전망이다.
다운로드가 급증했으나, 노래 자체의 매력이 ‘강남스
을 나온 교민들의 환호성을 들었다. 앞서 싸이는 지
한편 2002년부터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은 켈리
타일’보다는 덜해 꾸준한 인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
난해 9월 방송에서도 진행자에
클락슨, 캐리 언더우드, 아담 램버트 등 유명 가수들
다는 것이다.
해를 구한 뒤 "대한민국 만세"
을 배출하며 현재 시즌 12까지 진행됐다. 싸이의 축
반면 싸이가 미국 현지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면
를 외쳐 현지 교민들
하 공연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는 16일 오후, 한국
라디오 방송 횟수가 늘어나 차트에서 반등이 일어날
과 국내 팬들에게서
시간 기준으로 17일 오전 9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싸이도 지난달 25
폭발적인 반응을 얻
주 LA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빌보드 싱글 차트 5위는 유
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첫주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미국
튜브 발이다. 외국 텔레비전·라디오 반응이 나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순위가 21계단이나 떨어졌다.
기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에 본궤도에 오르려면
빌보드닷컴은 2일(한국시각)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2~3주 걸릴 것 같다. 호흡을 길게 잡고 7
싸이의 ‘젠틀맨’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6위를 차
월까지 프로모션을 할 예정”이라
지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5위에서 21계단 하락한 것
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미국
이다.
공중파TV NBC '투데
이는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건수가 하락했기 때
이쇼'에 출연해 다시
문이다. ‘젠틀맨’은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스트리
한 번 '대한민국 만
밍 송스’ 부문에서 지난주보다 66% 떨어진 470만건
세'를 외쳤다.
을 기록하면서 6위로 내려왔다. 다운로드 건수 또한
싸이는 지난 2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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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호•2013년 5월 17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68호•2013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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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슈퍼우먼 혹은 가족주의라는 직장 판타지
KBS 2TV <직장의 신>은 묘한 드라마다. <구가의 서>
장규직에게 씨름 내기를, 황갑득(김응수 분)에게 유도
처럼 대놓고 판타지를 표방하지 않지만 은근슬쩍 판타
내기를 걸며 거래를 한 것. 겉으로는 박봉희와 정주리에
지가 끼어들게 만드는 드라마가 <직장의 신>이다. 중반
게 아무런 관심이 없어 보이는 미스김이 실은 이들을 살
부 전개만 하더라도 <직장의 신>은 유쾌 발랄하게 정규
리기 위해 누구보다도 애쓰고 있는 정체성을 놓치지 않
직으로 대변되는 장규직(오지호 분)을 '봐 주는' 용감
고 있다.
무쌍한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분)의 직장 무협지를 펼
우리 스스로가 미스김에 되어야 하는 현실
치고 있었다. 장규직과의 내기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그런데 우리가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에서 벗어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져 주기 바쁜 것도 모자라
는 순간, 우리는 차가운 현실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현
위기에 빠진 사무실을 통째로 구하는 미스김의 행보는
실에서는 미스김처럼 우리를 도와줄 슈퍼우먼이 존재
<드라마의 제왕> 속 앤서니 김(김명민 분)과 오누이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운이 좋다면 직장에서 무정한
보일 정도로 닮았다. 미스김이건 앤서니 김이건 이들 두
처럼 나의 일을 자기 일처럼 공감하고 아파하는 맘 좋은
남녀가 없이는 위기에 봉착한 사무실과 드라마 현장을
직장 동료가 곁에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정한과 같
구할 이가 없기 때문이다. 제목 그대로 앤서니 김은 '드
은 이는 곁에서 함께 공감해주고 아파할 줄은 알아도 책
라마의 제왕'이고, 미스김은 '직장의 신', 구세주나 다
임지는 일까지는 감당하지 못한다. 정리해고와 같은 극
름없는 존재들이다.
단적인 위기에 빠질 때 무정한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직장의 신>의 판타지, 슈퍼우먼과 가족주의
회사 사람들 몰래 몰래 사내 연애를 하다가 덜컥 임신을
미스김만이 구원투수를 감당할 수 있겠지만 직장 상사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정확하게 표현하면 중반부 이후
한 박봉희(이미도 분)를 필두로 고정도(김기천 분)와
와 내기까지 하면서 위기에서 빠져나게 만들어주는 슈
들어 <직장의 신>은 공포영화도 아니건만 시청자의 등
정주리(정유미 분)에 이르기까지 세 명이 돌아가며 퇴
퍼우먼은 우리 현실 가운데에선 눈을 씻고 찾으려야 찾
골을 오싹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MBC <무한도전> 8주
사의 위기를 맞는다. 이는 미스김이 멋지게 정규직 사원
을 수 없다.
년 특집에서 다루기도 했던 '정리해고'라는 칼바람을
에게 한 방 먹이는 명랑 판타지에서 탈색하여 현실의 암
미스김은 크리스마스트리에서 퇴출될 위기에 봉착한
그리며 드라마는 미스김과 장규직의 대립각으로 일관
울함을 극적으로 반영하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박봉희
전구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세 명 씩이나 구해줬지만, 현
하던 코믹한 요소를 배제하기 시작한다. 코믹함이 사라
와 고정도, 그리고 정주리 모두 혹은 이들 중 누구라도
실에서는 트리가 전구를 빼라고 하면 그 전구는 빠져야
진 자리에는, 언제든지 도태할 수 있는 사무실의 생존법
정말로 퇴사했다면 현실 속 정리해고라는 암울함이 드
만 한다. 트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아줄 미스김은
칙이 끼어들기 시작한다.
라마를 완전히 잠식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지만, 드라마
우리 스스로가 되어야만 한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드라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 종이상자를 들고 퇴사해야만
는 현실의 어두움을 드리웠음에도 끝까지 두 종류의 판
마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시청자는 직면할 수밖에 없다.
하는, 혹은 회사를 위한 기여도가 낮다고 판단되면 언제
타지를 잊지 않고 있다.
드라마를 벗어나는 순간 심각한 괴리감에 빠지게 만드
든지 보따리를 쌀 각오를 해야 하는 정리해고 혹은 계약
하나는 미스김이라는 구원투수의 판타지다. 박봉희와
는 <직장의 신>. 미스김이 현실로 도래하지 않는 이상,
직의 비애가 도미노처럼 연쇄반응으로 나타나기 시작
고정도, 정주리가 돌림병처럼 돌아가며 위기를 당할 때
우리 스스로가 자격증을 124개나 달아야 하는 미스김
한다.
마다 그녀는 이들을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를 자청한다.
이 되어야만 하는 차가운 세상 가운데서 살고 있다.
160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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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호•2013년 5월 17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68호•2013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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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표 체인지업, 진화가 필요해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가장 강 력한 주무기는 체인지업이다. 한화에서 뛸 때 직구처럼 날아오다 뚝 떨어지는 류 현진의 체인지업에 타자들은 연신 허공
ML 타자 ‘인앤아웃 스윙’ 국내처럼 삼진 어려워 휘어져 나가는 구질 필요
을 갈랐다. 오른손 타자를 상대할 때 굳 이 슬라이더는 필요하지도 않았다. 바
단에 류현진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 포츠 전문채널 ‘폭스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폴 모 로시는 13일 ‘내셔널리그에 젊은 스타들이 쏟아지 고 있다’는 칼럼을 통해 류현진의 신인왕 가능성 을 언급했다. 모로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와
몸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인앤아웃 스윙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
깥쪽 직구 뒤 같은 코스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면 끝
으로 공의 속도차를 커버할 수 있는 스윙 공간이 생긴다.
스)과 브라이스 하퍼(워싱턴)를 거론하면서 “지난해에
이었다. 직구를 던질 때와 체인지업을 던질 때 워낙 투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올시즌 패스트볼 평균
는 하퍼와 트라웃, 매니 마차도(볼티모어)를 제외하면
구폼이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나마 류현진
구속은 90마일(144.8㎞)이고 체인지업의 평균 구속은
딱히 눈에 띄는 신인이 없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내셔
의 체인지업은 투심 패스트볼 형태의 실밥 모양으로 쥐
79.9마일(128.6㎞)이다. 시속 16.2㎞의 구속 차이가
널리그만 놓고 봐도 뛰어난 신인들이 많다”고 밝혔다.
고 던져 그걸 볼 수 있으면 대응하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
난다. 김 코치는 “한국 프로야구 타자들은 그 16.2㎞의
모로시는 이 글에서 류현진을 셸비 밀러(세인트루이
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진출 뒤 류현진 체인지업의 위력
속도차에서 생기는 스윙 공간을 커버하지 못했지만 메
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와 함께 내셔널리그의
이 뚝 떨어졌다.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는 장면이 크
이저리그 타자들은 이를 해낸다”고 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모로시는 “현재 밀러가
게 줄었다. 그나마 지난 12일 마이애미전에서 체인지
거리상으로 따졌을 때 종속 등을 고려하면 같은 시간에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지만, 류현진과
업으로 땅볼을 유도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무시무시하
홈플레이트 근처에 도달하는 직구와 체인지업의 거리
페르난데스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신인왕 경쟁에서
지는 않았다. 실제 류현진은 2011년 체인지업으로 잡
차이는 1m 안팎. 방망이 헤드를 늦게 빼낼 수 있는 인앤
가장 앞서가고 있는 밀러는 지난 11일 콜로라도와의 홈
은 삼진이 전체의 37%였다. 2012년에는 조금 줄었지
아웃 스윙이 이 1m의 공간을 커버함으로써 체인지업에
경기에서 1안타 12삼진 완봉승을 따냈다. 5승2패, 방
만 여전히 29%로 전체 삼진의 3분의 1 정도를 체인지
당하는 삼진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마이애미전에서 보
어율 1.78로 신인왕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다음은 류
업으로 잡았다. 하지만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시즌
여줬듯 체인지업이 낮게 떨어지면 땅볼이 나올 수 있지
현진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8경기에서 4승2패에 방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의 체인지업 삼진 비율은
만 조금이라도 높으면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에 스윙을
율 3.40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전 경기에서 6이닝 이
12.7%로 뚝 떨어졌다. 오히려 슬라이더(42.4%)와 커
시작하다가도 홈런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하지만 류현
상을 소화하는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올시즌 8경기
브(38.5%)의 삼진 비율이 크게 늘었다. 류현진의 체인
진의 체인지업이 이대로 무용지물이 될 리는 없다. 김정
이상 나선 선발투수들 중 전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
지업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준 SBS ESPN 해설위원은 “지금까지는 떨어지는 형태
화한 투수는 류현진과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제
프로야구 KIA 김용달 타격코치는 “메이저리그 타자들
의 체인지업이면 됐겠지만 앞으로는 우타자 바깥쪽으로
임스 실즈(캔자스시티), 클레이 벅홀츠(보스턴) 4명뿐
이 인앤아웃 스윙의 기본기가 잘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
휘어져 나가는 형태로 체인지업이 더해지면 훨씬 유용
이다. 특히 다저스 신인 투수가 첫 8경기 모두에서 6이
석한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대부분 포수 쪽을 향하는
할 것”이라고 했다. 괴물의 진화는 데뷔 이후 계속됐다.
닝 이상을 던진 것은 1965년 클로드 오스틴(1965)과
팔의 팔꿈치를 높게 들어올려 타격을 시작한다. 힘을 모
류현진 스스로가 자신의 체인지업 한계를 잘 알고 있다.
1966년 돈 서튼에 이어 류현진이 역대 3번째다. 화려함
은 채 스윙하기 때문에 힘을 모으는 ‘테이크백’ 동작이
괴물의 체인지업이 진화를 거쳐 다시 마구가 될 날이 머
에서는 밀러나 페르난데스에 뒤질지 몰라도, 꾸준함은
없는 타자가 많다. 그만큼 공을 오래 볼 수 있다. 여기에
지않았다. 한편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 명
결코 뒤지지 않는다.
162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68호•2013년 5월 17일
세리에A 강경책, 관중들에 먹혀들까? 적용됐고, 공교롭게도 보아텡과 마리오 발로텔리
이탈리아 프로축구 팬들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
가 이 규정의 첫 사례자가 됐다. 세리에A 사무국
의식은 어떡해야 근절될까.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 로마와 AC 밀란전이 열
은 인종차별을 받은 3명의 선수를 적시하지 않았
린 지난 13일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 후반 시
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 밀란 감독은 보
작 2분께 주심이 돌연 경기를 중지시켰다. 관중석
아텡과 발로텔리가 그들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제
에서 큰소리로 나온 인종차별 응원 함성 때문이
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이날 자신
었다. 주심은 2분 가까이 경기를 진행하지 않고 관
의 트위터를 통해 “끔찍한 소식”이라며 “말이 아닌
중의 인종차별 응원이 잦아지길 기다렸고 그라운
행동으로 인종차별을 엄하게 다스리겠다”고 말했
드가 다시 조용해진 뒤 경기를 속개했다. 잠시였
야유가 멈추지 않아 많은 문제를 일으켜 왔다. 지
다. FIFA는 인종차별이 확인되면 승점 삭감, 강등,
지만 인종차별 응원으로 경기가 중단된 첫 사례였
난 1월 친선경기 도중 발생한 사건은 새 규정을 만
리그 퇴출 등의 중징계를 가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다. AS 로마 구단은 이를 막지 못해 벌금까지 물게
들어냈다. 당시 AC 밀란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상
보완하고 있다. AS 로마도 이번 사건에 대해 성명
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14일 “AC 밀란과의 홈경
대 응원단의 원숭이 흉내 조롱에 관중석을 향해
을 내고 “인종차별 응원을 규탄하며 결코 용납될
기에서 상대팀 선수단 3명에게 지속적으로 인종
공을 찬 뒤 스스로 경기장을 걸어나왔고, 팀 동료
수 없다”고 밝혔다. FIFA와 이탈리아 축구계는 팔
차별 야유가 나온 정황이 밝혀져 로마 구단에 벌
들도 함께 경기를 포기했다. 이후 이탈리아 축구
소매를 걷어붙이고 그라운드의 인종차별을 뿌리
금 5만유로(약 7200만원)를 매긴다”고 밝혔다. 당
협회는 논의 끝에 경기 중 인종차별 행위가 일어
뽑으려 나서고 있지만 일부 관중의 비뚤어진 의식
시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 직후 인종차별 응원이
나면 보안 책임자가 심판진과 상의해 경기를 중
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경기 중단이라는 극
나왔고, 주심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단할 수 있도록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보아텡으
단적인 조치를 처음 시행한 만큼 인종차별 근절의
로 인해 만들어진 새 규정은 12일 경기부터 처음
약발이 먹힐지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에서는 그동안 관중의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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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 O L U M N • 건 강
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알레
키는 가장 흔한 음식은 밀가루, 옥수수, 우유, 유제
르기다. 요즈음은 그 불청객이 봄뿐만 아니라 시
품, 계란, 토마토, 조개, 땅콩, 초콜릿, 식용색소, 식
도 때도 없이 찾아와서 우리를 괴롭힌다. 알레르 기는 건강상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다. 세계 인구 중 5억 명 이상이 음식 알레르기를 앓고 있고, 3억 명 이상이 천식으로 고생한다고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성인의 30% 그리고 어린이의 40%까지 영 향을 끼친다고 한다. 이 불청객으로부터 우리 몸
봄마다찾아오는 불청객알레르기 자연치유법
을 지킬 묘안은 없을까?
품첨가제 등이다. 알레르기 발생, 왜?
알레르기의 가장 큰 원인은 면역체계의 고장이 다. 체내에 독소와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 하고 과다 축적되면 면역체계가 스트레스를 받아 고장이 나기 쉽다. 소화효소가 결핍돼도 알레르기 가 생길 수 있다. 효소가 부족하여 장에서 미처 소
알레르기 환자는 날로 급증세!
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혈류에 들어가면, 우리 몸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로부터
이 그것을 독소로 인식하여 면역체계를 통하여 제
들어오는 해가 전혀 없는 어떤 물질에 대해서 과
거하려고 한다. 이 현상이 바로 알레르기 반응으
잉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알레르기 반응은 여
로 나타나는 것이다.
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두통, 피곤, 두드러기,
한 가지 종류의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오랫
재채기, 코막힘, 콧물, 눈물, 눈 아래 검은 반점 등
동안 편식하는 경우에 소화효소가 결핍되기 쉽
참으로 다양하다.
다. 음식을 요리할 때나 정제 및 가공 처리할 때도
알레르기부터 비롯되는 질병과 증상도 수없이
효소가 파괴될 수 있다. 항생제, 예방 주사약, 살충
많다. 천식, 기관지염, 류머티스관절염, 당뇨병, 아
제, 인공비료, 수돗물의 불화물, 대기 일산화탄소
토피성피부염, 편두통, 위장염, 만성피로 증상, 신
등은 인체에서 생성되는 어떤 효소를 중독시키고
장질환, 녹내장, 비만, 심계항진, 우울증, 다발성
억제하거나 파괴할 수 있다. 갑상선의 기능이 약
경화증(MS) 등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화된 사람은 알레르겐(allergen: 알레르기를 일으 키는 물질)에 민감해진다. 어떤 과학자들은 현대 팡이, 옻나무, 라텍스, 아스피린, 온도의 급격한 변
인의 강도 높은 위생관리가 알레르기 원인 중의
알레르기는 크게 환경 알레르기와 음식 알레르
화, 쇼크, 민감한 피부, 바퀴벌레(특히 도심지 어
하나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에 항생제
기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환경 알레르기의
린이들에게 천식 유발), 약, 바이러스, 박테리아,
를 남용하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와 같은 세균에
가장 큰 원인은 나무, 풀, 잡초와 같은 여러 가지 식
백신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들은 이루 헤아릴
자주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균형 있는 면역기능의
물의 꽃가루(pollens)이다. 그 외에도 먼지, 동물
수 없이 많다. 어떤 사람은 특정 음식에 민감하여
성장이 지체되고, 장성한 후에 알레르겐에 과잉적
의 털, 화장품, 향수, 세척제, 옷감, 가스, 금속, 곰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낸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
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알레르기 종류는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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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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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 줄 뿐 근원적인 치료방법은 아
람은 소화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갑상선 기
니다. 부작용으로 하루 종일 졸음이
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알레르기 치유를 위해
온다. 코티손은 사용 당시는 효과가
많이 추천하는 건강식품은 다음과 같다.
있지만 중단하면 도로 알레르기 반 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
알레르기를 개선하는 추천 건강식품(하루 복용량)
해야 한다. 오랫동안 코티손을 복용
•로즈마리(Rosemarinic acid): 50-100mg
하면 얼굴이 둥글게 변하고 체중이
•녹차(Green tea extract): 750mg
증가하며 고혈압, 월경불순 등의 부
•오메가-3지방산: EPA(1400mg)/
작용이 생길 수 있다.
DHA(1000mg) •감마리놀레인산(GLA): 300-1500mg
알레르기도 자연치유를~
•비타민 C: 1-3g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는 제일의
•비타민 E: 100-400IU
알레르기 치료는 어떻게?
전략은 되도록 알고 있는 알레르겐을 피하고, 청
•비타민 D: 5000-8000IU
알레르기는 치료하기 가장 어려운 증상 중의 하
소를 자주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등 주위 환
•코큐10: 30-100mg
나다. 많은 경우 알레르기 증상은 피부병과도 밀
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알레르기를 효과적
•마그네슘: 150-500mg
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알레르기 전문의를 찾아가
으로 치유하려면 그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엔아세틸시스틴(NAC): 600-1800mg
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키
내어 제거해야 한다. 또한 전신을 해독하고 세척
(비타민 C와 함께 복용)
는 물질은 찾아내지만 그 해결책은 대개 그 물질
하며, 면역기능을 증진시켜야 한다.
•쿼세틴(Quercetin): 250-500mg
일 년에 한두 번씩 기생충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
•스피루리나(Spirulina): 1000-2000mg
어떤 의사들은 항히스타민제나 코티손
이 된다. 기생충은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네틀(Nettle leaf extract): 500-150mg
(cortisone)과 같은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많이 처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음식물을 골고루
•유산균(Probiotics): 라벨에 따라 복용
방한다. 그러나 항히스타민제는 잠시 증세를 완화
섭취하고, 위산이 부족하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
•DHEA: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복용
들을 피하라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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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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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해볕이 전혀 들지 않고, 바람도 통하지 않는데다가 항상 축축하고 따뜻한 방이 있습니다. 이 방에 음식
치 아 건 강
칼 럼
입냄새는 어떻게 없앨까요
물쓰레기를두면어떻게 될까요? 금새 썩는 냄새가 진동할것입니다.
구강청정제와 껌
우리 몸속에도 이와 매우 비슷한 곳이 있습니다. 바
입냄새 때문에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
로 입 속입니다. 입 속은 항상 어둡고 따뜻하며, 침
습니다.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면 잠시 동안은 입냄
으로 축축하고 말을 하지 않거나 잠을 잘때에는 환
박인국
새를 억제해줍니다. 하지만 구강청정제 사용후 개
풍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항상 음식 찌꺼기가 어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운하게 느껴지는 것은 음식 찌꺼기가 제거 되어서
느정도남아있습니다.당연히악취가날수밖에없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휘발성 있는 액체가 휘발하
는고약한환경입니다.
면서 생기는 청량감입니다. 입냄새의 근본 원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 냄새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
제거 되지 않는 한 구강청정제나 껌의 역할은 일시
야할까요?먼저철저하고 완벽한 칫솔질로 음식 찌
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많이 쌓여 있습니다. 칫솔이
적일뿐입니다.
꺼기를최대한없애야합니다.
나 혀 닦기 전용 칫솔로 이곳을 깨끗이 닦아야 합니
그 외에도 위산 역류,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침착등
다. 처음에는 구역질이 심해 힘들지만 꾸준히 하다
이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잘 파악
보면익숙해집니다.
한다면입냄새는 없앨수있습니다.
꺼기를 모두 없앨 수는 없습니다. 칫솔로는 도저히
잇몸 질환과 구강 건조증
냄새 죽이네
닦아낼 수 없는 부위가 있기 때문 입니다. 바로 치아
한편 현재 입 속에 충치나 잇몸 염증이 있다면 치료
와 치아가 맞닿는 치아 사이 공간 입니다. 이곳은 치
해야 합니다. 충치는 치아의 표면이 부패한 것이니
실을사용해음식찌꺼기를제거해야합니다.
당연히 악취를 유발합니다.그리고 잇몸에 염증이
고기나 나물을 먹은 뒤 음식이 끼었을 때만 치실을
있어도 염증 부산물 때문에 냄새가 납니다. 스케일
쓰는 것이 아니라 매일 저녁 한번씩 모든 치아 사이
링으로 염증의 원인인 치석을 제거해야 냄새를 없
를철저히청소해야합니다.
앨 수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도 구취의 원인이 됩니
음식물 찌꺼기는 혀에도 숨어 있습니다. 혀의 뒷부
다. 따라서 수시로 입 안을 물로 헹궈주는 것이 구취
분, 즉 목구멍 가까운 쪽에 있는 무수히 많은 돌기들
예방에도움이됩니다.
철저한 음식물 찌꺼기 제거
칫솔질을 아무리 완벽하게 한다고 해도 음식물 찌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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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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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올리는생강시럽 오늘날 현대인들의 찬 몸이 세계 의학계의 우려
게 세 가지다. 우리들의 잘못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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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때문이다. 이것이 몸을 차게
를 낳고 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정상체온
습관과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 그리고 오염된
하는 요인이 된다.
36.5도인 사람이 극히 드물고, 대부분이 35도, 혹
생활환경이 크게 관여돼 있다는 것이다. 잠시 우
또 에어컨을 튼 실내와 옥외는 온도차가 크기
은 34도인 것으로 드러나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
리들의 생활을 체크해보자. 사시사철 얇은 옷을
때문에 체온이나 내장, 혈관의 활동을 조절하는
겨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체온 1도 올리기
입는다. 겨울에는 보일러 펑펑 틀어놓고 얇은 옷
자율신경에도 큰 부담이 된다. 자율신경이 흐트
대책은 국내외 의학계의 핫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을 입고, 여름철에는 집이든 사무실이든 어딜 가
러지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냉증을 느끼게 된다.
도 그럴 것이 체온이 낮으면 각종 질병의 온상이
든 에어컨 쌩쌩 틀어놓고 지내기 일쑤다. 이제 계
혈액순환뿐 아니라 호르몬이나 소화기계통의 활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좋은 방법이
절의 변화는 우리 생활에서 무색해진 지 오래다.
동도 흐트러져 몸이 처지고, 불면, 식욕부진 등 다
없을까?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중 체온이 낮
먹는 것은 또 어떤가? 사시사철 냉장된 음료가
양한 컨디션 부재 현상이 나타난다.
거나 냉증이 있다면 일상생활에서 생강을 적극적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얼마든지 있고, 심지어 겨
따라서 건강의 첫째 요건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으로 활용해보자. 특히 생강을 시럽으로 만들어
울에도 찬 음료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사람도 많
하는 것부터다. 인간은 본래 36.5~37도의 체온
활용하면 보다 맛있게 생강의 약효를 체험할 수
다. 또 각종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등을 일상
이 가장 알맞고, 체온이 1도 내려가면 중대한 사태
있을 것이다.
적으로 먹고 있다.
를 불러온다. 대사는 약 12% 떨어지고, 면역력은
이런 생활은 모두 우리 몸을 차게 하는 주범으
30% 이상이나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
냉증과 생강 사이
로 알려져 있다. 얇은 옷을 입고 냉방된 실내에서
엇보다 몸이 차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한방에서
현대인들의 체온이 정상체온을 밑도는 이유는
생활하거나, 차가운 음료나 몸을 차게 하는 식품
말하는 어혈 상태가 된다.
뭘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일 것이다. 그 주범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것은 크
을 많이 먹으면 당연히 몸은 차가워진다. 땀을 흘
소위 질척이는 혈액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게
리지 않아서 몸에 쌓인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기
다가 몸에 여분의 수분을 저장해 수독(물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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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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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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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쁜 상태)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것은 부종이
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이중의 효과를 기대할
나 통증, 결림, 염증, 종양, 비만 등의 원인이 되는
수 있다. 홍차는 차 중에서도 몸을 덥히는 효과가
물질이다.
큰 편이다. 여기에다 생강 시럽까지 더하면 그 효
따라서 늘 몸이 찌뿌드드하거나 피곤하거나 컨
과를 훨씬 더 배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강시
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그 바탕에 냉증이 없는지
럽은 또 찬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도 활용할 수 있
를 반드시 체크해보아야 한다.
다. 생강시럽을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마시면 몸 을 차게 하는 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 각종 요리
정상체온보다 몸이 찰 경우는 두통이나 요통, 생리통, 어깨결림, 변비, 고혈압, 비만, 류머티스나
에도 폭넓게 활용해도 된다. 샐러
관절염의 통증, 몇 번이나 반복되는 방광염, 우울
드나 생선요리에도 활용하면
병, 만성피로, 자율신경실조증 등 숱한 병이 싹틀
•구역질을 억제한다.
생강의 약효를 고스란히 섭취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들 증상은 냉증을
•살균,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
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제거하지 않는 한 결코 개선되지 않는다.
•진통, 소염작용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해독이나 배설을 촉진하는 작용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을 주목!!
•강심작용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건강법 중 식사요법
•혈압 개선
으로 가장 중시되고 있는 식재가 생강이다. 생강의 약효 중 특히 중요한 기능은 혈류를 좋게
•혈전(혈액 덩어리) 방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만들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모든 장기를 활성화시
•항산화작용(노화의 원흉물질인 활성산소 제거)
키는 것이다. 생강에는 생명활동의 기본이 되는
•항우울작용
기혈수(체내를 순환하는 생명에너지와 혈액, 체
•현기증, 환청을 억제한다.
액)의 흐름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생식기능 개선
그밖에도 생강의 약효는 여러 갈래에 걸쳐 있 다. 이제까지의 연구로 밝혀진 생강의 약리작용은
이 같은 생강의 놀라운 작용 때문일까? 일본 이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시하라클리닉 이시하라 유미 박사는 생강홍차를
•몸을 따뜻하게 한다.
비롯해 뜨거운 생강물이나 생강습포 등 다양한 생
•면역력을 높인다.
강 활용법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발한, 해열 작용 •기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없앤다. •위장 기능 향상 •위, 십이지장궤양 방지
여기 소개하는 생강 시럽도 생강을 색다르게 활 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 그 활용법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생강홍차에 섞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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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68호•2013년 5월 17일
AUTO A U T O • 자 동 차 이 야 기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 기념 ‘에고이스타’ 공개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
에고이스트는 한 차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람
에고이스타(Egoista)'를 그란데 지로 랠리에서 공
보르기니는 그들이 밝히듯이 철저히 이성을 배제
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에
한 오로지 그들만의 감성적인 디자인을 매번 선보
고이스타'는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폭스
여 왔다. 베네노부터 시작 된 전혀 보행자의 안전
바겐그룹의 디자인 총괄 발터 드 실바가 직접 참
따위는 생각하지 않은 날카로운 전면부와 카본을
여해 디자인한 컨셉트카다. '이기주의자'라는 의
아낌없이 쏟아부은 차체는 이번 에고이스타에서
미의 이름처럼 운전자 한 사람을 위해 제작된 1인
절정을 이뤘다. 그리고 레벤톤이 도로를 달리는 2
승 자동차다. 외관은 군용 헬기 아파치에서 영감
인승 전투기였다면 이번엔 정말 운전자 본인만 탈
을 얻었다. 운전석은 헬기 콕핏을 형상화하고, 전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거대한 제트 엔진이 숨어
투기 조종석처럼 지붕이 통째로 여닫히고 탈부착
있을 것 같은 뒤에는(정확히는 미드쉽이다.) 700
이 가능한 '리프팅 캐노피 도어'를 적용했다. 차체
마력의 V12 엔진 대신 가야르도의 심장을 얹었다.
경량화를 위해 곳곳에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사
하지만 출력은 600마력으로 가야르도와 비교하
용한 점도 특징이다. 10기통 5.2ℓ 엔진은 운전석
는 건 금물이다. 아파치 헬기에서 영감을 얻은 운
뒤에 탑재, 최고 600마력을 낸다. 발터 드 실바는 "
전석은 조종석으로 불러야 하지 않나 생각될 정도
에고이스타는 자기 표현과 쾌락을 극대화했다"며
다. 심지어 도어도 통째로 위 아래로 열고 닫는 ‘리
"주위의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세
프팅 캐노피 도어’방식이다. 바람과 함께 달리고
상과 타협하지 않는 디자인의 차"라고 설명했다.
싶다면 언제든지 떼어내버릴 수도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 제 멋대로의, 이기주의자라는 뜻을 가진
람보르기니 창업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생 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엔진을 꼭 뒤에
럼, 피터 슈라이어, 크리스 뱅글과 함께 세계 4대
에고이스타 컨셉카는 단 한대로 남을 예정이다.
얹고야 말겠다. 조수석은 필요없다. 오로지 나 혼
디자이너 중 한명인 발터 드 실바에 의해서 말이
역사 속의 전설로 남을 것이냐, 실제로 양산될 것
자만이 즐길 수 있는 차를 만들겠다’라고 말이다.
다. 이미 2008년 람보르기니 레벤톤을 통해 하늘
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이 차는 우리에게 계
그리고 그의 말은 이렇게 현실이 되었다. 이안 칼
을 나는 꿈을 자동차에 전달했던 그들이지만 이번
속 묻고 있다. ‘당신은 얼마나 이기적인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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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단신
초보운전자를 위한 고속도로 주행 팁 7가지 이제 몇주만 있으면 메모리얼 데이를 시작으
온도가 올라가면
로 이제 본격적인 미국의 휴가철이 곧 시작된
공기의 부피가 팽
보쉬의 ‘에어로 트윈’ 와이퍼 블레이드는 자
다. 시내에서만 운전을 하던 초보 운전자도 이
창해 타이어 내부
동차 전면 유리의 곡률을 감안해 제작되어 기존
를 위해 장거리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이
압력에도 영향을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최첨단 스
다. 그러나 고속도로는 시내 주행과는 달리 차
미치기 때문이다.
프링 스트립을 통해 고속주행 시에도 와이퍼를
량 속도가 빠르고 신호가 없는 만큼 초보운전자
따라서 고속도로 주행 전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
접지면에 밀착시켜 빗물을 완벽하게 제거한다.
에게 익숙하지 않고 더불어 돌발 상황이 일어날
을 확인하도록 하자.
전체적으로 균일한 압력을 유지해 주행 중 소음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보쉬 애프터마 켓 사업부에서는 초보운전자들이 안전하게 고 속도로 주행을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와이퍼를 미리미리 점검하자!
사고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및 떨림도 감소시켜준다. 고속도로에서
#쾌적한 실내공기를 준비하자!
전방 시야 확보에
고속주행 시, 창문을 열면 소음이 심할 뿐 아
가장 중요한 역할
니라 공기 저항으로 인해 연료 소비도 많아진
출발 전 점검사항
을 하는 것은 와
다. 그러나 따뜻한 봄 햇살에 창문을 꼭 닫고 운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자!
이퍼다. 특히 기
전하다 보면 더위를 느끼게 마련이다. 평소 잘
고속도로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타이어
상 변화가 큰 봄, 예상치 못한 소나기를 만나게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을 작동하면 공조기 내에
문제라고 한다.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의 타이
되는 경우에 대비해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
서식한 곰팡이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
어가 파열되면 통제가 되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
지 미리 점검 해야 한다. 유리면의 오염물질을
다.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미리 가
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공기압 체크는 날씨
닦아내는 와이퍼의 고무날이 마모되어 있을 경
까운 정비소에 들러 공조기 상태를 점검 받고,
가 따뜻해지는 나들이철에 반드시 필요한데,
우,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생겨
필요시 에어컨(캐빈) 필터를 교환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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