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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는 회복 되는가? 지난 봄과 여름, 미국의 경제 분석가들 간
문이었다. 미 당국은, 국내 5대 은행에 대해,
에는 올 가을에 금융 위기가 일어나는 것이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은행의 피해규
라는 예측이 많았다. 미 금융계를 지탱하
모가 너무 커 미 당국이 모두 구제 할 수 없
는, ‘채권금융 시스템’이 신용 불안에 빠졌
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떤 방법으로 자구
던 2008년 가을의 리만 쇼크 이래 미 금융계
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인 지를 계획해서 보고
는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언제 다시 붕괴
하라고 명령했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할지 모르는 위기 상황이 계속 되고 있기 때
기업경영자는 자사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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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선생아들이말하는비극의현대사 ‘미주 사람사는 세상’이 오는 12월 1일 토
비극의 현대사’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
요일 저녁 7시 고 장준하 선생의 삼남이며 현
하며, 깨어있는 대한민국의 정신 그리고 그
재 커네티컷주 스토어스 교회에서 목회를
역사를 바로 알리고자 미주 동포들에게 민
하고있는 장호준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족문제연구소(친일인명사전 편찬)에서 제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준 목사가 말하는
작한 ‘100년 전쟁’의 작은… 관련기사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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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C U LT U R E • 라 이 프
TOPIC•타운뉴스 사설| 조국의 미래 투표로 결정된다 13 장준하 선생 아들이 말하는 비극의 현대사15 한국 대선 재외동포 투표 시작한다 16 드렉셀대 ‘한식의 밤’ 행사 성황 20 위클리이슈 | 미국 경제는 회복 되는가? 22
스타일 | 겨울 코트 어떻게 연출하나 106 역사기획 |홍산문명 VS 황하문명 108 영화 | ‘브레이킹 다운 파트 2’ 110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가을 그리고 첼로 114 책꽂이 | 숨그네 115 맛있는 밥상 | 닭가슴살 잣소스무침 116
E D U C AT I O N • 교 육
여행 | 진짜 인어는 위키와치에서만 산다 120
버나드 칼리지 27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잘 쓴 에세이 열성적 안부럽다 34 노는 모습 지켜보면 아이의 미래가 보인다 36 커뮤니티 칼리지 대학 진학 위한 또 다른 길 38 미국미술대학 입시 트렌드 43
‘마이애미 커넥션’ 다시 뜬다 122 싸이, 미국 AMA 홈피메인 ‘장식’ 123 손담비,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125 동물보호활동 하는 가수 이효리 126
WORLD•미주&월드 오바마 아시아순방은 중국견제용 47 오바마 앞에 놓인 또 하나의 절벽 51 무디스도 프랑스 ‘트리플 A’ 지위 박탈 52 미 공화당 ‘여성을 향한 전쟁’역풍 58 경제 | 재정절벽 때문에 마비된 미국 기업들 63 이민뉴스 |이민단신 74
박주영, 에레라 감독 행복하게 만든 동점골 137 복귀 앞둔 박지성의 과제, 삼중고를 극복하라 142
H E A LT H • 건 강 당신의 ‘완벽주의’ 건강하십니까? 143 피를 맑게 하는 식품들 3143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오돌뼈와 치아균열 151
AUTO•자동차
NEWS•한국뉴스 안철수의 정치력, 또 한번 시험대에 87 안철수 “협상 잘 안되면 문재인과 둘이 만나 담판” 91
자동차 | 테슬라S: 조용한 위풍당당함 153 겨울철 자동차 사전정비 10계명 154
단일화 중단의 단초, 이태규는 누구? 96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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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215.635.2130 사설
조국의 미래 투표로 결정된다
한국의 제 18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이제 겨우 30일 이 채 남지 않았다.
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여당 후보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가 후
개혁과 혁신이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올라 있
보로 확정된 상태고 야권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으며 이는 결국 개혁과 혁신이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
단일화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이
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명박 정부에 실망한 많은 국민들의 정권교체의 열망이
인식이다. 세계질서를 규정해오던 자본주의가 실패하고
뜨겁다. 박근혜 후보의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대선
있다는 증좌들이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터져나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후 정권교체에 반대하는 여론이
오고 있고 세계는 큰 변혁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찬성하는 여론을 앞지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많게 나타난 여론조사에서는 무려 60%가 넘게 정권교 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 와중에 우리의 조국이 제대로 개혁과 혁신을 이루 지 못하면 피땀으로 세워온 조국의 번영이 한순간에 날 아갈 수도 있다. 그만큼 이번 조국의 대선은 엄중하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자 구도로 진행되던 대선구
이러한 가운데 재외국민들도 40여년 만에 대통령 선
도는 문,안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면서 누가 박근혜 후보
거에 참여하게 된다. 재외국민의 선거등록자 수가 22만
를 이겨 정권교체를 이루어낼 수 있느냐는 곳으로 중심
여 명으로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만 적지 않은 숫자다.
이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단일화 는 어떻든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양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강할 뿐만 아니라 지난
1-2%로 당선자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이기도 하다. 그래 서 재외국민들의 투표참여는 정말로 중요하다.
수요일 열린 양자 토론회에서도 두 후보의 정책에서 크
이번 뉴욕지역 대통령 선거 투표는 12월 5일(수)부터
게 다른 부분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공통점이 많았다.
10일(월)까지 주 유엔대표부 1층 리셉션 홀에서 있게 된
결국 모양새는 안철수 후보가 밖에서 개혁을 이야기하
다. 주말이 끼었다고는 하나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고 치고 나가면 민주당이 받아들여 개혁에 대한 모양새
투표를 하러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인
를 갖추는 형태였지만 두 후보가 당선 후 이루고자 하는
회를 비롯한 각 단체들이 버스대절 등을 통해 단체로 투
정치, 경제, 민족 문제에 있어 공통점이 많다는 것이 대체
표를 하러 가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 투표하러 가는
적인 분석이다.
이들이 버스비 정도의 부담을 하면 의외로 단체들이 떠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면서 박근혜 후보 측
발행인
다는 것이 주된 주장이다. 이번 한국의 대통령 선거는 대
안는 부담은 크지 않다.
이나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특검문제 등이 단일
이번 대선 투표는 조국의 미래가 걸린 일일 뿐 아니라
화 폭풍에 묻혀버렸다. 국민들의 단일화에 대한 열망이
모처럼 찾아온 재외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투표에 모두가 꼭 참여해야
여당, 야당을 가릴 것 없이 이명박 정부 처럼은 안하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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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선생 아들이 말하는 비극의 현대사 1일 필라델피
미주 사람사는 세상, 장호준 목사 초청 강연
아 강연을 열게 된다. 필라델피
12월 1일, 백년 전쟁 다큐 영화 상영도 함께
아의 에드워드 리는 “장준하
‘미주 사람사는 세상’이 오는 12월 1일 토요일
춰진 민주화 운동가요, 민족주의자이며 또한 기독
선생 무덤이 열
저녁 7시 고 장준하 선생의 삼남이며 현재 커네티
교 신앙인이었던 고 장준하 선생의 삶을 들어보며
리며 촉발된 의
컷주 스토어스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있는 장호준
그의 삶과 죽음이 대선이 치러지는 금년 2012년에
문사 논란은 우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가 하는 것을 생
리 민족에게 현대사에 대한 재조명을 하게 하고 있
호준 목사가 말하는 비극의 현대사’라는 주제로
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며 “이번 강연회와 영화상영을 통해 필라델피
강연회를 개최하며, 깨어있는 대한민국의 정신 그
강연회는 필라 한국일보 강당에서 오후7시부터
리고 그 역사를 바로 알리고자 미주 동포들에게 민
시작되며, 연락처는 ‘미주 사람사는 세상 (필라델
족문제연구소(친일인명사전 편찬)에서 제작한
피아)’ 267-249-1114 이다.
‘100년 전쟁’의 작은 시사회를 한다.
아 한인들도 우리민족 현대사를 다시 생각할 수 있 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을 맡은 장호준 목사는 고 장준하 선생
행사를 주최한 ‘미주 사람사는 세상(www.
의 삼남으로서 1988년 한국기독교 장로회에서 목
최근 한국에서 폭우로 무덤이 열리며 타살 의혹
sasaseusa.org)’은 2012년 1월에 시애틀, 산호세,
사안수를 받았고, 싱가폴에서 동남아시아 선교사
이 강하게 제기되어 의문사 재조사 요구가 높아지
워싱턴 DC 그리고 LA 사람사는 세상 총 4개 지역
와 마약 중독자 상담원으로 사역을 했으며 1999
고 있는 고 장준하 선생은 처참했던 일제시대에는
에서 연대하여 설립된 단체이며, 현재는 미국 내 9
년 미국 그리스도연합교회 (United Church of
광복군으로서 민족의 해방을 위해 일제와 맞서 싸
개 도시(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뉴욕, 시카고, 애
Christ) 커네티컷 컨퍼런스의 초청을 받아 도미 하
웠고, 해방과 분단이후에는 사상계를 창간하여 민
틀란타, 시애틀,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LA 사람사
였다.
족 정신을 깨우치는 일에 전념하였으며 박정희 정
는 세상)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커네티컷 주 맨스필드 지역에서 스쿨버스
권하에서 재야 민주운동의 지도자로서 유신독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결성되어 각 지
기사로 일을 하며 커네티컷 주립대학에 위치하고
에 항거 하던 중 1975년 8월 17일 의문의 죽임을
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해오다 대표자회의를 통
있는 스토어스 한인교회(Storrs Korean Church at
당했다.
해 연대를 모색했고, 온라인 배너, 신문광고, 강연
the University of Connecticut) 에서 사역을 하고
및 영화상영 등 연대사업을 진행중이다.
있다. 이번 상영되는 백년전쟁은 한국의 독립운동
최근 폭우로 무덤이 스스로 열리면서 발견된 두 개골 함몰 상흔으로 인해 살해의혹과 사인 진상규 명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그의 아들 장호준 목사의 눈에 비
이번 강연회는 지난 9월말부터 LA를 시작으로
가, 임시정부 초대대통령,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 DC, 버지니아,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시
이승만에 대한 사실과 숨겨진 이야기를 다큐로 보
애틀, 애틀란타 등에서 강연회를 개최했으며 12월
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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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선재외동포투표시작한다 12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주유엔대표부 1층 리셉션홀 재외 유권자 22만명 등록,‘10% 체면’ 세웠다 전세계 22만3천557명 접수, 미국 공관 등록률 5.94%,‘빅3’ 중 최저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재외국민 투표 일정과 장소가발표됐다.
으로 투표를 하러 가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 힌바있다.
뉴욕총영사관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총영사관
한편 오는 12월 19일 본국 18대 대통령 선거에 재
등록이 말소된 영주권자 재외 선거인은 4만3천248
홈페이지를 통해 제 18대 한국 대통령 선거의 투표
외 유권자로 등록한 숫자가 당초 발표와는 달리 3
명이 신청해 4.71%의 등록률을, 해외 주재원, 유학
일을 오는 12월 5일(수)부터 12월 10(월)일까지 주
천 500여명이 더 늘어나 전체 등록률이10%를 갓 넘
생, 여행객, 국내 거소 신고자 등 국외 부재자는 17만
말을 끼고 6일 동안 뉴욕 맨해튼에 있는 주 유엔대표
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 당시
6천794명이신고해13.45%의등록률을보였다.
부1층리셉션홀에서실시한다고발표했다.
5.53%(12만3천418명)에 비하면 대폭 상승한 것이
전체 등록자 가운데 국외 부재자 비율은 80.34%
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가 22일
인 반면, 재외 선거인은 19.65%에 불과해 재외동포
오후 1시 현재(한국시간) '최종' 집계라며 재외언론
참정권 부여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
이로서 필라델피아의 재외국민들은 뉴욕까지 가
사에 이메일로 보내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체 등
다. 이메일 등록자는 1만 6천 318명이었으며, 가족
서 투표를 해야만 하게 됐다. 필라델피아 한인들은
록인 수는 22만 42명으로 등록률이 10%에 못 미친
대리신청자는2천306명인것으로나타났다.
서로 카풀 등을 통해 주말에 투표를 하러 뉴욕을 올
9.85%였다.
당초 기대됐던 한인밀집지역인 북부뉴저지나 필 라델피아등의출장투표소설치는무산됐다.
라가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투표에 대한 의지를 드 러내고있다. 챌튼햄 거주의 이모씨(남 55)는 “투표를 통해 내 가 지지하는 후보를 찍기위해서 가기도 하지만 재
재외 선거인이 많은 국가를 보면 중국이 10개 공
그러나 선관위 발표 후 거의 5시간이 지난 후인 오
관에서 12.7%(3만5천630명)가 등록했고, 일본은
후 4시 56분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총 22만 3
10개 공관에서 8.03%(3만 7천126명), 미국은 12개
천 557명이 등록해 등록률이10.1%에 이르렀다. 전
공관에서 5.94%(5만1천454명)로 평균치에서 크게
체재외선거권자는107개국223만3천695명이다.
뒤처졌다. 미국 12개 공관 가운데 10만 명 이상의 선
외국민들의 투표가 높아야 본국 정부에 재외국민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와이 호놀룰루와 한국
거권자 한인들이 거주하는 3개 총영사관의 등록자
을 위한 정책을 요구할 수 있다”며 등록 한인들의 투
간의시차가가장늦은19시간의차이가나고,163개
를 분류하면,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선거권자 19
표를 당부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송중근
해외공관에서 이메일에 의한 신고·신청서 심사 작
만7천695명) 5.16%, 뉴욕 총영사관(14만5천120
회장도 지난 10월 순회영사업무와 같이 열린 재위
업이지연되면서최종집계도늦어졌다.
명) 7.57%를 기록해 5%대를 넘겼고 필라델피아는
국민서거등록에서 한인회가 버스를 마련하여 뉴욕
최종집계를대상자별로분류해보면국내의주민
약5백여명의유권자가등록한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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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그려요,소피아팀반우승
∷NEWS
사랑하는자여일어나서함께가자 남부뉴저지 라이온스클럽 평화 포스터 콘테스트
필라 안디옥 교회에서 해마다 열리는 특별새벽기도회가 지난 11월 20일 20일 간의 뜨거운 열정으로 막을 내렸다.
‘평화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남부
매년 10월 말부터 11월 추수감사절 전후까지 열린 20일 특별 기도
뉴저지 라이온스클럽 평화 포스터 경연대
회에는 매일 주중 350여명, 매주 토요일 새벽에는 영어권을 포함해
회에서 남부뉴저지 통합 한국학교 소피아
5백여 명의 성도들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는 등 시종 뜨거운
팀반이우승을차지했다.
기도로 이어졌다.
평화 포스터 콘테스트는 전세계 어린이
특히 1백여 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새벽마다 라이드 봉사에 나서고
(11세~13세)들에게 이라는 주제로 평화
매 새벽마다 기도회에 참석하여 하는 등 청년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호성기 안디옥교회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번 특별 새벽기도
의의미를창의적으로표현할수있도록하
회에서 호성기 목사는 성경을 아울러 함께하고 인도하는 선포했으
는 대회로 이번 콘테스트에는 남부뉴저지 한국학교어린이들이참가했다.
밝혔다.
며 이를 받아들이는 성도들의 자세까지도 함께 지적해 회개하고 감 사해야함을 설교 했다. 이번 특별기도회를 “회복을 위한 주님의 초
이날 행사에서 최민자 남부뉴저지 라이
최우수상을 차지한 소피아 팀반의 작품
온스클럽 평화 포스터 콘테스트 위원장은
주제는 "We can all accomplish peace if we
“어린이들이평화에대한그들만의고유한
all imagine it"로 이번 대회의 주제인 '평화
해석을 세계 여러사람들과 나눔으로써 우
를 그려보자’을 잘 표현 했다는 평가를 받
리 모두의 비전인 ‘평화를 그려보자’라는
았다. 소피아 팀반은 이번에 입상한 5개 작
호목사는 서로가 서로를 위한 헌신이 필요한때라고 시대를 정의하
국제간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취지를 갖
품 중 최종 선발되면 인터내셔널 본부에서
고, 진정한 동행의 관계가 이루어진 곳에 동역의 기쁨이 있다며, 성
고있다”고행사배경을밝혔다.
세계 각국 어린이들이 출품한 작품과 최종
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힘써 지키며 신뢰를 이루는 성도들이 되어 줄
노경현남부뉴저지 라이온스클럽 회장
경합을 벌이게 된다. 국제 라이온스클럽
것을 당부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지성과 감성을 지나 영성의 민첩
은 “국제 라이온스클럽 평화 포스터 경연
평화 포스터 콘테스트 최종 당선자는 내년
성을 강조했다.
대회는1988년 청소년들에게 평화에 대한
2월1일에발표된다.
그들의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그들
한편 김치경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
의 비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
박사는 “Imagine Peace’이라는 주제가 마
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매년 본 경
음에 들었다”며 “어린이들의 세계 평화와
연대회에 약 7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35
인류의평화를위해사고할수있는시간이
만 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었다”고밝혔다.
청”이라고 정의한 호성기목사는 “힘을 빼는 것이 신앙생활의 궁극 적 목적이요, 주님과의 동행을 위해서는 자신을 포기해야하며, 하나 님께 붙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메시지를 선포했다. 동행, 동반을 2013년 목회의 비전으로 제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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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렉셀대 ‘한식의 밤’ 행사 성황 올해로 3해째를 맞는 드렉셀 대학교 (Drexel
∷NEWS
송도재미동포타운인기몰이 센츄리21 얼라이언스 심원모부동산이 한국의
University)의 한식 강좌가 마련한 한국의 밤행사
코암(KOAM)인터내셔널과 함께 추진하고 있
가 11월 15일 드렉셀 대학에서 농림수산식품유
는 인천송도국제도시 ‘재미동포타운’에 미주지
통공사, 샘표식품, 미국 식로품회사 관계자 등 6십
역 한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심원모부동산 대표 심원모씨가 밝힌 바에 따르
이번 한국의 밤 행사는 드렉셀 대학교 호텔관광 조리예술식품과학과 (Hospitality Management, Culinary Arts, and Food Science) 학생들이 마련 한 “드래곤 한식 메뉴” (드렉셀 대학교의 마스코
면 필라지역 청약설명회가 열린 지난 달 25일까 한식의 밤 행사가 끝나고 찍은 단체사진. 우측에서 두 번째가 내년부터 한식 수업을 담당할 미국인 제임스 나 셀라 강사, 여섯번째가 이지현 교수.
지만 해도 150여건에 머물러 있던 청약건수가 현재 500건이 넘어섰다. 필라지역에서도 현재 10여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
트가 드래곤이다)로 손님들이 도착하여 한국 술
인다. 드렉셀 대학교 호텔관광조리예술식품과학
다. 심원모부동산과 코암인터네셔널은 지난 14
을 즐기는 동안 김밥, 새우만두, 갈비찜꼬치 등을
과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을 받아 미
일 뉴저지 펠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파인프라자에
대접하였고, 만찬 메뉴로는 호박죽, 떡볶이, 영양
국 내에서 처음으로 2010년에 한식 강좌를 개설
서 또 한차례 청약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돌솥밥, 잡채, 된장찌게, 조기구이, 배추김치, 오이
하였고, 매년 가을 학기 마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
소바기, 계란찜, 콩나물, 버섯나물 등 한국음식을
다. 올해에는 총 16명의 학생이 수강을 하고 있어
다양하게 선보였다. 또한 후식은 한국산 배로 만
한식 홍보 및 세계화에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
든 아이스크림과, 약과, 매작과를 수정과와 함께
다. 수강학생은 조리예술 (Culinary Arts), 조리과
선보여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학 (Culinary Science)을 전공하는 학생이 대부분
인천 송도 국제도시는 최근 UN산하 국제기구인 GCF(녹색기후기금)의 유치가 확정되면서 투자 자들 사이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그 지역에서 재미동포 출신 한인인 김동욱 씨가 대표로 있는 코암인터네셔널이 인천경제자 유구역청, KTB투자증권 등과 함께 재미동포타
드렉셀 대학교의 한식 강좌는 한식 세계화 및
이다. 올해 한식 강좌는 한국인인 이지현 교수와
홍보에 기여할 수 있는 요리사 양성을 위하여 농
미국인 제임스 나셀라 (James R. Nasella) 강사가
림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나셀라 강사의 경우
6,250평 대지 위에 아파트 849세대와 오피스텔
다. 특히 이날 참석자 중에는 식품향료 회사 IFF ,
2010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후원으
2,500세대를 비롯해 상가는 물론 재미동포센터
향신료 회사인 McCormick, Ingredion, Keystone
로 인터컨티넨탈호텔 배한철 상무, 수도요리학원
등을 포함해 연면적 11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Foods, Egglands Best/Land O’Lake 등 미국 유명
이종임 원장 등으로 부터 직접 한식 조리 훈련을
분양예정가는 아파트가 평당 1,180만원, 오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참석자 모두 한국
받았으며 매년 한국의 밤 행사를 도아 왔고, 2013
스텔이 680만원이며 청약금은 해당 평수 분양금
의 밤 행사가 큰 성공이라고 입을 모았고 조리법을
년 1월에 약 2주간 한국에서 집중 훈련을 받을 예
액의 1%만 납입하면 된다.
묻는 등 한식의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
정이다.
문의 심원모부동산 267-210-1266
운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완공 예정인 재미동포타운은 1만
타 운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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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연말을 델라웨어 식품인협회 추수감사절 푸드 바스켓 행사 델라웨어 식품인 협회가 해마다 추수감사절을
감사절 디너에 사용될 프로즌 터키, 얌, 크랜베리
보내드리며, 우리 동포사회에도 이제는 일회성
맞아 실시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행복
소스, 스터핑, 그린 빈, 케익 등 풍성한 음식이 포
행사에서 탈피해 좀 더 구체적이고 지속성이 있는
나눔!' 푸드 바스켓 행사가 지난 20일 오후 7시 윌
함되어 있으며 과일과 겨울장갑, 모자, 머플러, 담
봉사와 기부 문화가 정착해야 한다고” 치하했다.
밍턴 시 소재 PAL Center강당에서 델라웨어식품
요 등이 들어있는 겨울용품 선물세트도 함께 전달
한편 델라웨어 식품인협회는 매년 $3,000 상당
인협회 회원, 델라웨어 동포사회 자원봉사자들과
되어 받는 이들의 기쁨을 더했다. 송영건 델라웨
의 지역 학생들 장학금 지급으로, 송영건 회장은
윌밍턴 시 관계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어 식품인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어려운 불경
2012년 윌밍턴시에서 올해의 비즈니스 부문 공
이날 행사에서는 식델라웨어 식품인협회가 정
기 속에서도 주변의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따뜻
로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와 시 관계자들 그리
성껏 마련한 터키 푸드 베스켓과 겨울용품 기프트
한 사랑을 전하고 희망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
고 한인사회가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하는데
백 200개가 전달되어 사랑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됐다”며 “이 행사를 통해 델라웨어 식품인협회 회
모범이 되고 있다.
와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델라웨어 연
원들과 한인동포들이 이웃사랑을 확산시켜 나가
다음은 이번 행사 후원 단체 및 후원 업체
합감리교회의 문대옥 장로는 참석한 회원들과 관
길 기대며, 매 년 물심양면으로 흔쾌히 후원해주
델라웨어 한인회(이명식, 민안기), 필라델피
계자들에게 무료 독감주사를 접종하며 다과를 대
시는 단체장 여러분과 업체 관계자 분께 다시 한
아 한인회(송중근),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김덕
접하는 등 식품인협회의 행사를 넘어 델라웨어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덕수
수), 델라웨어 뷰티협회(강규원), 델라웨어 연합
인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필라평통협의회장은 “21년 동안 지속적인 추수
감리교회 (문대옥 장로) Gigante 인터내셔날(송
주었다. 이날 윌밍턴 지역의 어려운 저소득층 이
감사절 행사로 미 주류사회와의 거리를 좁히는데
영주), 골든크로스 상사 (박종교), 제이슨 리 오토
웃들에게 전달된 푸드 바스켓에는 5인 가정 추수
이바지하고 있는 델라웨어 식품인협회에 박수를
바디 (이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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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지난 봄과 여름, 미국의 경제 분석가들 간에는 올 가을에 금융 위기가 일어나는 것이라는 예측이 많 았다. 미 금융계를 지탱하는, ‘채권금융 시스템’이 신용 불안에 빠졌던 2008년 가을의 리만 쇼크 이래 미 금융계는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언제 다시 붕 괴할지 모르는 위기 상황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 었다. 미 당국은, 국내 5대 은행에 대해, 위기가 발 생했을 경우 해당 은행의 피해규모가 너무 커 미 당 국이 모두 구제 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
미국 경제는 회복 되는가? 또 다시 금융 위기설, 달러화 패권 급격히 흔들려
떤 방법으로 자구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인 지를 계획 해서 보고하라고 명령했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의 기업경영자는 자사주를 계속 팔고 있다. 각 국 의 중앙은행 역시, 달러의 붕괴에 대비라도 하듯 이 금지금(금)을 모아두고 있다.(U.S. banks told to make plans for preventing collapse)(Are The Government And The Big Banks Quietly Preparing For An Imminent Financial Collapse?) 미국의 고용 회복을 나타내는 통계가 발표되었 지만 증가한 고용의 상당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실질적인 고용은 전혀 회복되고 있지 않다. 실제와 는 다른 고용 통계가 호재로 작용해, 미국주식 시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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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상승했지만, 상승의 근거는 허수와 마찬가지
재건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라, 버블 재연이
문제는 사태의 발생을 미루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다. 미국의 실물경제는 악화되고 있어서,연말에
라는 눈속임 대책에 의해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
않는데 있다. 오바마 정권의 재정재건은 실패할 것
이르면 불황으로 재진입한다고 예측되고 있다. 아
역사적으로, 미국의 금융 위기는 가을에 일어난 적
이라는 예측이 많다. 오바마는 국방예산을 줄이고
니, 이미 미국 경제는 불황이다라는 주장도 나와
이 많았기 때문에, 금년 가을에 채권금융 버블의
싶지만 재선을 목표로 하는 오바마는 방위비의 삭
있다.(Money Anxiety Index: Stock Market Rally
재붕괴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었다.
감에 손을 댈 수가 없게 되어, 미국 내의 미군기지
'Totally Irrational')(Shilling: New recession has
하지만, 올 가을에 큰 금융 위기 일어나지 않고
를 하나도 폐쇄하지 않는다고 결정할 수밖에 없었
넘어갔다. 작년을 선례로 본다면, 8월에 S&P가 미
다. 미군 기지는 전미 각 주에 위치하고 있어, 각 주
미국주는 너무 올라 머지않아 급락한다는 분석
국채를 격하시켰는데도 9월에는 사태가 안정세로
의 경제와 고용율을 하한선내로 유지시키는데, 막
이 마켓 워치에 실리거나 미국채의 시세가 내리
돌아왔다. 따라서 이전보다 어떤 위기가 확대되고
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의원의 대부분은 미
고 있는 것을 보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연방은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서
군 기지의 폐쇄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의 최후?」라는 제목을 붙인, 짧은 블로그 기사
브 프라임 위기나 리만 쇼크 등의 금융 위기는 자연
의회는 군사지출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미군이
를 싣기도 했다. (Watch out for a correction - or
스럽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위기를 유발하는 세력
보유하지 않아도 될 무기를 계속 구매하도록 하고
worse)(Is the Fed Finished?)
이 금융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리만 쇼크
있다. 미국은 외교정책을 경시하고 (국익을 지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공화당이 약
까지는 위기 유발파에 의한 작전이 성공했지만, 그
는 목적이 아닌, 지출을 위한) 군사정책을 중시하
간 누그러진 제스처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과 공
후, 위기의 확대를 저지하는 대항 세력이 유발파의
는 상황이 가속화한다.
화당의 대립이 근본적으로 풀리고 있다는 예후들
위기 확대 수법을 파악했는지, 위기가 일어나도 즉
미국의 사회 보장제도는 흑자가 급속히 줄어들
은 찾아볼 수 없으며 계속 증가하는 재정 적자를 줄
시 억제되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 이번 11월 미 대
어 공적인 의료보험의 적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
일 수가 없다. 작년 여름, S&P가 미국채를 격하시
통령 선거까지 오바마 정권은 그 이전에, 금융 위
것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공금으로 보충해야만 한
킨 후에도, 재정 삭감책은 실행되지 못했다. 하지
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위기 유발 억제책을 강화한
다. 지방의 재정 파탄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도로
만, 미 금융계가 채권금융의 버블을 재연시켜, 채
것으로 보인다.
교량 등 공적인 인프라의 노후화도 문제가 되고 있
begun)
권 시세의 상승세를 유지시키면서, 거덜난 금융 시
중요한 것은 올 가을에 금융 위기가 재발되지 않
다. 미국은 세제와 재정의 재건이 필요하지만 양당
스템을 연명시키고 있는 것이다. 미국채는 재정의
는다 해도 미국 경제는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 대립으로 세재와 재정 재건책은 거의 진행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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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고 있다. 미국의 재정난은 달러와 미국채의
지 주목을 받고있다. 영국에서는 LIBOR의 금
신용 불안을 불러와 전세계에 악영향을 준다.
리 조작 스캔들이 계속 되고 있다. 국제 금융계
현재, 신용 불안은 표면화하지 않았으며 이것
가 기준 금리를 불법적으로 조작했다는 사실
은 계속 감춰지고 있다.
이 밝혀져 투자가들이 영국과 미국 등의 은행
중국 등 BRICS 제국은 무역 결제에 자국 통
에 대해 조작된 금리탓에, 과도한 이자의 지출
화를 사용하는 비달러화를 진행시키고 있다.
이 발생했으므로 반환해달라는 소송을 일으키
중국은 금도 사 모으고 있는 반면 중국 기업은
고 있다. 소송의 행방 여하에 따라서는 미국과
최근 미국의 주가와 회계기준을 믿을 수 없기
영국 은행이 거액의 지불을 명령받아 경영파
때문에 미국에서의 주식 상장을 그만두고,중
탄으로 연결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도 미
국 시장의 상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의 전환을
국의 재판소가 전체 상황이 밝혀질 때까지는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 또한 이러한 경향
소송을 진행시키지 않겠다고 표명해 금융계의
을 장려하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무역의 비
편을 들고 있는 듯하다. 아마, 재판소는 정부의
달러화와 금지금의 활용은 달러 붕괴를 일으
압력을 받고 금융계를 지키는 움직임을 하고
키는 움직임이 아니라 달러 붕괴에 대비하는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의 구도로, 미국의 주택
움직임이다. 달러와 미국채의 붕괴는 중국의
융자를 둘러싼, 수많은 제소가 재판소에서 하
손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내의 사
염없이 방치되고 있다.
정으로 일어난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더해 미국은 50년 만의 대한
독일의 의원들이 제2차 대전의 패전 이래
발로, 옥수수와 대두(콩)의 시세가 사상 최고
줄곧 미 NY 연방은행의 금고에 보관되고 있는
치를 갱신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도 흉작이다.
금을 되찾으려하는 정치 운동을 개시했다. 독
미국에서 수확한 옥수수의 4할이 차의 연료용
일 정계는, 미 연방은행이 독일의 금을 반환할
에탄올 생산에 사용되고 있다. 유엔은 옥수수
약속도 없이 마음대로, 미 금융계로 대출해 버
의 국제 가격을 내리기 위해 미 정부에 대해 국
린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독일 의원이 연
내의 에탄올 제조를 줄이도록 요청했다. 식량
방은행에 금고를 보여달라고 했으나 거부되었
가격의 상승으로 세계적인 인플레와 식량난이
다. 미 의회도 7월 NY 연방은행이 보관하고 있
염려되고 있다. 식량 가격의 상승은 2008년에
어야 할 금이 정말로 보관되고 있는지 어떤지
도 일어나 금융 위기와의 관련이 지적되었다.
사상최초의 사찰을 실시하겠다는 법률을 가
식량가의 재상승은 국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결해 사찰이 진행되고 있다. 사찰의 진행 상황
에 대한 우려를 재발시킬지도 모른다. 이란 제
에 대해서는 전혀 발표되지 않고 있으며, 연말
재 등 원유 시세의 상승도 마찬가지다. 유럽은
에 발표할 예정으로 이 사태도 과연 어떻게 될
유로 위기가 계속 되고 있어 유로 해체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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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는 보도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촉즉발의 위기 상황의 본질은 서방 언론에서
이것들은, 달러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유로를
대서특필하는 이란 핵 위협이나 지정학적 패
위험에 빠뜨려 두려는 미국 측이 구사하고 있
권 다툼이 아닌 달러화 패권 문제다.
는 책략의 결과다. 그리이스 등이 유로로부터
그런데 이와 관련해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
이탈하면, 독. 불 등 유럽 전체의 장기전략의
재 방안으로 추진한 대이란 석유 수출 봉쇄와
실패로 이어지므로, 독. 불 등은 필사적으로 이
관련해 지금까지 흘러나온 서방 언론 보도를
위기를 회피할 것이다. 따라서 그리이스 등의
종합해보면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유로이탈은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이란 석유 수출 봉쇄와
럽의 고관 등이 유로 붕괴를 계속 언급하는 것
관련된 정보의 상반성이다. 다시 말해 한편에
은 경제적 위기를 부추겨 정치적인 통합을 촉
서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중국과 인도가 우
진하기 위한 것이다. 머지않아 EU의 정치 통
리나라와 일본처럼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
합에 의해 유로 위기를 넘어서게 되면 그 다음
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다른 한
은 유로보다 달러의 약세가 당면의 문제가 될
편에서는 중국과 인도가 미 정부의 압력을 무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각 요소가 향후의
시하고 이란산 원유 수입을 지속하거나 더 확
세계 정세와 미국의 금융계에 어떤 영향을 줄
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
지, 미 금융계의 연명이 언제까지 계속 가능할
이다. 실제로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부
지, 연명이 소생으로 연결될 지(현재 그 징조
는 미국의 압력을 무시하고 이란산 원유 수입
는 없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전체상이
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란에서 파키스탄을 통
안보이기 때문이다. 리만 쇼크 후의 상황은 미
해 인도에 이르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
국 패권의 붕괴과정이라고 하는 전대미문의
설하는 등 이란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사태이므로 사실 예측이 어렵다. 아무것도 일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어날 것 같지도 않은 상황에서 단기간내에 파
현재 인도는 이란의 원유 수입 대금 중 45%
멸적인 위기상태로 급변할 지도 모른다. 하지
를 인도 화폐인 루피화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만 달러화가 이전과 같은 절대적 위치를 잃어
물물 교환인 바터로 결제하고 있다. <월스트
버리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리트 저널>이 인도 때문에 미국의 대이란 제재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는 것도
달러화 패권 붕괴의 전조 실패로끝난미국의대이란석유수출봉쇄전략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같은 행태가 비단 인도만
현재 이란-이스라엘 상호 선제공격설로 전
이 아닌 중국에 의해서도 반복되고 있다는 점
운이 감돌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일
이다. 최근 들어 IEA는 중국이 이란산 원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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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매일 20만 배럴씩 확대했다고 보도함으로써
인 터키 역시, 미국의 압력을 무시한채 이란과의
표시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원유 시장의 변
미 정부의 압력에 굴복해 이란 석유 수입을 축소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터키는 유럽
화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거대한 변동의 시작이라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을 완전히 부정했다.
과의 무역 관계를 기반으로 이란에서 수입한 물품
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만한 중대 사안이 아닐 수 없
게다가 인도가 이란산 원유 대금을 루피화로 결
을 유럽 지역으로 수출하는 중간기지 역할을 맡고
다. 게다가 미국의 석유 메이저들은 2차 걸프전을
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 역시 자국 통화인 위
있으며, 터키 은행은 중국 은행과 마찬가지로 이란
일으키고도 놀랍게도 이라크의 석유 이권을 전혀
엔화로 원유 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적
과의 무역 대금 결제를 취급하고 있다. 이처럼 미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세계 제1
어도 이란 원유 수입과 관련해 달러화를 배제한 결
국 주도의 이란 경제 제재는 미국의 압력을 무시하
의 메이저 석유회사인 액슨 모빌조차 얼마전 이라
제 방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처럼 미국
고 미국을 배제하려는 경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
크 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쿠루드 자치 정부와 유
의 대이란 석유 제재를 통한 이란 경제의 숨통 조이
인도, 터키와 같은 신흥국들에 의해 실질적으로 와
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가 이라크 정부로부터 유
기는 사실상 중국과 인도의 딴죽걸기로 실패로 끝
해됨으로써, 한국과 일본처럼 미국 눈치를 보며 제
전 개발을 금지당해 결국 이라크에서 추방될 운명
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중국은 겉으로는 이란
재에 동참하던 국가들로 하여금 심각한 갈등을 낳
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비에트 연방 붕괴로
산 원유 수입을 줄일 듯한 자세를 취하면서 실제로
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처럼 미국
전세계 슈퍼 파워로 부상한 팍스 아메리카나의 일
는 한.일 양국이 축소한 분량만큼의 원유를 자국으
의 압력을 무시하고 BRIC로 상징되는 신흥국들이
극 체제가 붕괴되고 다극화가 가속화를 넘어 하나
로 수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이 포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의 체제로 안착하는 계기는 달러화가 기축 통화로
한 이란의 인프라 정비와 물품 수출 등 이란에서의
이란 석유 이권은 기존의 유럽과 미국에서 BRIC
서의 지위를 상실하는 때가 될 것이다. 그런데 지
사업까지 수주하는 어부지리 전략을 취하고 있다.
와 같은 신흥국으로 이전될 것은 명약관화하기 때
금 중국과 인도 등 BRIC와 터키 등이 이란과의 석
중국을 라이벌로 여기는 인도 역시, 이란에 대한
문이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의 WTI(텍사스산 중
유와 가스 등 에너지 교역에서 달러화를 배제한 채
이권 공백을 중국이 차지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고,
질유), 영국의 북해산 브렌트유처럼 국제적으로
위엔화와 루피화, 터키 통화나 금과 현물 교환 방
미국의 압력을 무시한 채 이란산 원유 수입과 더불
공인된 원유 가격은 현실과 괴리될 수밖에 없다.
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기축 통화의
어 중국과 경쟁하며 이란의 항만과 철도 건설 사업
BRIC와 같은 신흥국의 석유 거래는 국가간 비공
다극화, 다시 말해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화의 파국
을 적극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게다가 나토 회원국
식 상대 거래로 이루어지는 까닭에 가격이 지수로
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EDUCATION EDUCATION•교육
Dream
College
BARNA RD COL -LEGE
컬럼비아 못지 않은 명문 여자대학 버나드 칼리지 '세븐 시스터즈 (Seven Sisters)'는 명문 리버럴
(Radcliffe), 스미스 (Smith), 바사 (Vassar), 웨슬
의과대학원 등에 도전하는학생들이 많다. 이곳 세
아츠 칼리지이면서 깔끔하고 차분한 여자 대학으
리 (Wellesley) 칼리지가 이들 대학. 이들 중 일부
븐 시스터즈 역시 미래를 꿈꾸는 여학생들에게 사
로 이름을 날리는 7개 대학을 일컫는 말이다. 일명
는 현재 남녀 공학으로 전환돼 있다지만 그래도
회 진출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여자 대학의 아이비리그'로도 불린다.
역시 그 독특한 학풍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버나드 (Barnard), 브린모어 (Bryn Mawr), 마
리버럴아츠 대학들은 조용하고 아담한 캠퍼스
어학 등 교양과목을 중심으로 전인교육을 강조하
운트 홀리요크 (Mount Holyoke), 레드클리프
를 기반으로 차분히 인성을 닦은 뒤 로스쿨이나
는 대학들로, 각각 MIT, 컬럼비아, 하버드, 칼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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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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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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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펜, 앰허스트 등 미 명문대학들과 자매결연 내
학으로 시작되었다. 이름도 시작은 Kings College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발
지는 교환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였다. 30년 동안 영국 왕실 직속 대학으로 존립하
돋움했다.
버나드 대학을 이야기 하려면 컬럼비아 대학을
다가 1784년 미국 독립 후 3년간은 컬럼비아 칼리
많은 사람들이 놀라는 사실은 1983년까지 컬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 지금도 많은 곳에
지로 개명을 하고 뉴욕주립대학이 된다. 그러다
비아 대학 학부에는 여성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서는 버니드 대학을 컬럼비아의 한 부속대학 쯤으
1787년 재정난에 시달린 신생 미국 정부와 뉴욕
오늘 소개하는 Bernard College는 지금도 세계적
로 여기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주가 컬럼비아대학을 사립대학으로 분리시켜 현
으로 유명한 여자 대학으로 한국의 이화여대와 자
재에 이르고 있다.
매결연을 맺기도 했을만큼 널리 알려진 사실이나
뉴욕시에 위치한 대학을 거론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학은 역시 컬럼비아 대학일 것이다.
하지만 이후 컬럼비아 대학의 역사는 순탄한 것
이 대학이 컬럼비아 학부에 들어가지 못하는 똑똑
2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컬럼비아 대학
만은 아니었다. 한 예로 1854년 발행된 것으로 알
한 여성을 교육 시켰던 기관임은 알려져 있지 않
은 1754년 개교를 한 이래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려진 한 잡지 기사에 따르면 컬럼비아 대학은 문
다. 현재 버나드 칼리지와 컬럼비아 대학의 관계
대학이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비리그 대학
과는 그런대로 괜찮으나 과학은 약하며 유명한 졸
는 아직도 상부상조하는 입장이지만 1983년 남녀
8개중 하나이다.
업생이 없는 그저 그런 대학이었다.
공학으로 바뀌면서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밝혀
이들 중 컬럼비아의 역사는 좀 특이하다. 다른
하지만 2009년 현재 컬럼비아 대학은 가장 많
아이비리그 대학이 미국 선각자들이 자국민 교육
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輩出)했으며 모든 기자
물론 아직도 대학 소개 때는 버나드 칼리지를 컬
을 위해 만든 자생적인 대학임에 반해 컬럼비아
들의 꿈인 Pulitzer 상을 심사, 수여 하는 대학으로
럼비아 대학의 한 캠퍼스로 소개를 하고 학점 교
는 당시 식민 통치국이었던 영국의 왕실 산하 대
이 대학 저널리즘 출신의 방송인들이 가장 많은
환이 자유로운 대학으로 올려져 있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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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00년 전 버나드 칼리지가 생겼을 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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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조용하며 청결하다는 장점이 있다.
럼 컬럼비아 칼리지는 남자대학, 버나드 칼리지는
재클린·힐러리 등 유명인사 다수 배출
컬럼비아 대학에 속한 여자대학이라는 계약은 더
많은 여자대학 중에서도 뛰어난 학문과 역사와
이상 존재를 하지 않는다. 불과 26년전 까지 미국
함께 세븐 시스터스로 잘 알려진 이들 대학은 모
사회에서도 여성에 대한 교육 기회가 얼마나 일천
두 19세기에 세워진 인문과학대학이다. 당시 대
(日淺)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일 것이다.
학들이 남학생에게만 입학을 허락했기 때문에 여
1970년대 이후 미국에서는 여자대학의 인기가
자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건립한 것
떨어지면서 학생들이 대부분 남녀공학을 더 자연
이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에 합병된 래드클리프
스럽게 생각하고 선호한다. 기숙사 생활도 남학
칼리지와 남녀공학으로 바뀐 배사 칼리지를 제외
생과 여학생이 같은 건물 내에서 지내는 것이 보
한 나머지 다섯 학교는 아직도 미국 최고의 여자
편화했으며, 같은 층에서 같은 화장실과 샤워실
대학으로서 그 학문적 수준과 명성을 자랑하고 있
을 사용하는 일도 흔해졌다. 이런 추세 때문에 여
다. 세븐 시스터 대학 출신 중 잘 알려진 사람들로
자대학이 학생들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는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캐네디(배사),
것은 사실이지만 여자대학의 장점과 여러 우수 여
문화 인류학자인 마거릿 미드(버나드), 클린턴 전
주최하여 주위의 남녀공학 학생들을 늘 캠퍼스로
자대학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면 이야기는 달라진
대통령 부인이며 뉴욕 주 상원의원인 힐러리 클린
초대하기도 한다.
다. 여자대학 학생들은 대부분 현재 자신들이 다
턴(웰슬리), 여배우 캐서린 헵번(브린 머어), 시인
미국 내 학생들뿐 아니라 한국 학생들이 미국으
니고 있는 학교를 선택한 이유가 여자대학이기 때
에밀리 디킨슨(마운트 홀리요크), 미국 역사상 첫
로 대학 유학을 결정할 때 여자대학을 고려한다면
문이 아니라 그 대학의 학문적 우수성과 졸업생들
여자 국방부 장관을 지낸 매들린 얼브라이트(웰
상당히 유리하리라 본다. 우선 남학생이 없는 여
의 사회적 성취도 때문이라고 한다.
슬리), 중화민국 총통 장제스의 아내 쑹메이링(웰
자대학을 선택함으로써 대학 입학 경쟁의 50%를
슬리) 등이 있다.
줄일 수 있으며 탁월한 학문적 수준과 뛰어난 시
실제로 남녀공학의 여자 졸업생들보다 여자대 학 졸업생들이 수학, 과학, 엔지니어링과 같은 전
주말엔 문호 개방 인근대학 남학생 초대
설이 다른 우수한 남녀공학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
문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더 많이 받고 있다. 미국
4년간의 여자대학 생활을 통해 너무 학업에만
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강한 동창 간의 결속력으
여자대학연합에 따르면 남녀공학의 여학생들에
열중하고 이성과 자연스러운 만남이나 데이트 기
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비해 경제학 분야에서는 3배, 과학·수학 분야에
회의 부족, 또 여자들만의 생활로 인한 졸업 후 사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선배들과의 네트워
서는 1.5배 이상 많은 여자대학 학생들이 학사학
회생활의 부적응 등을 염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
킹은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 든든한 가교 역할을
위를 받는다. 우수한 여자대학의 졸업생들은 대부
만 여자대학들은 대부분 근처의 다른 남녀공학 대
해준다.
분 더 높은 수준의 학위를 취득할 뿐 아니라 자신
학들과 연대를 맺어 학생들이 다른 남녀공학에서
The Office of Admissions : Barnard College
의 삶과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리더십을
교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3009 Broadway New York, NY 10027
발휘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
사회적·문화적 행사에도 함께 참가하도록 하고
Phone 212-854-2014 Fax 212-854-6220
다. 또한 남녀공학과 비교해 캠퍼스가 전반적으로
있다. 주말에는 대학에서 파티나 다른 이벤트를
http://barnar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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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미국대입지원서 에세이가 마무리 되고 있는 시 점이다. 말도 많다. 소문도 많다. 대학 입시와 관련 하여 수년간 카운슬링을 하고 있는 에릭 심 원장 에게 소문과 진실에 대해서 들어봤다. #. 미국대입지원서 에세이를 잘 쓰면 성적이 안 좋아도 좋은 대학간다?
미국대입에세이를 잘쓰면 성적이 좀 모자라도 좋은 대학에 간다던데…도대체 얼마나 잘 쓰면 좋 은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의 대답은 거의 모든 경우 "아니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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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쓴 에세이가 부열 열성적 안부럽다?
도 에세이를 통해 나타난 인성이 떨어지는 학생을
부족한 성적 커버 못한다
을 하는것이 대부분이다. 에세이는 이런 무미건
미국대입지원서 에세이에 관한 진실
조한 숫자만의 지원서에서 학생을 드라마틱하게
걸러내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쓴 에세이가 좋은 에세이인가. UC나 공통지원서를 살펴보면 각 학년별로 선 택한 과목과 각 과목의 성적과 GPA SAT 점수와 SAT II의 점수 각 학년별로 했었던 봉사활동 과외 활동 및 그동안 받았던 상 등을 자세히 나열하게 돼 있다. 지원자의 모든 것을 숫자와 점수로 표현
지원서 에세이를 잘 쓴다고해서 성적이 안되는 아
살아있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에세이를 통
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해 인간적인 면을 얼마나 부각시키는가가 관건이
하지만 비슷한 성적의 지원자중 단연 본인을 돋
다. 미국대학에서는 수천 수만 개의 에세이를 불
보이게 할 수는 있다. 반대로 성적이 좋은 아이가
과 수십 명의 입학사정관이 모두 읽어야 한다. 이
에세이를 성의있게 쓰지 않거나 너무 많은 문법적
는 현실적으로 모든 에세이를 첫 문장부터 마지
논리적 오류가 있는 에세이를 썼을때 떨어지는 경
막 문장까지 꼼꼼히 읽는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
우는 너무 많다. 아이비 리그 대학을 목표로 한 부
이다. 각 에세이에 이들은 3분에서 10분정도의 시
모가 자녀가 최근에 GPA가 많이 떨어졌다며 안타
간을 할애해 읽게 된다. 이 때문에 에세이가 잘 쓰
까워 했다. SAT도 2000점 정도를 넘기면서 아이
였다는 것은 첫 문단에서도 첫 문장에서 결정된다
비리그에 도전을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없
고 볼 수 있다. 첫 문장에서 이 에세이를 끝까지 읽
지 않았지만 부모는 꼭 아이비리그를 보내야 한다
고 싶게 만든다면 성공한 에세이라고 볼 수 있다.
면서 고집을 부렸다. 에세이를 잘 써서 좋은 대학
또 지원서 에세이는 학생의 자서전격인 에세이가
에 간 케이스를 많이 보았다면서 자신의 자녀도
화려하게 수상 경험이나 내가 이뤄온 것을 많이
아니고 자신의 인생을 바꾼 한 순간을 드라마틱하
에세이를 잘 써서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을 하기
나열하여 내가 얼마나 대단한 학생인가에 대해 잘
게 쓰거나 어떤 사건이나 사람을 통해 자신이 어
를 원했다. 그 부모는 지원서 에세이가 모든 것을
보여주었을 때 좋은 대학에서 쉽게 입학허가를 받
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간결하고 정직하게 써야 한
해결할 수 있는 만능이라고 생각했던 것같다.
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에
다. 그동안 받은 상을 쭉 나열하는 것도 잘난 체의
먼저 부모가 지원서 에세이에 대해서
세이 덕분에 성적이 부족한 학생이 진학에 성공하
느낌이 없게 세련되게 써야 한다. 차라리 어떤 것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따져보자.
는 경우는 드물다. 입학사정관들은 좋은 에세이
을 내가 목표와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했을 때 모
많은 부모가 성적이나 SAT 점수가 낮을 때에도
를 통해 기본 성적이 되는 지원자중에서 더 뛰어
든 선생님과 카운슬러가 날 대통령상을 받도록 추
에세이를 잘 쓰면 된다는 생각도 하고 에세이를
난 학생을 뽑는 것이고 성적이 좋은 학생 중에서
천했다고 쓰면서 상보다는 어떤 목표와 사명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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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최선을 다한 나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게 더 좋 은 그림이다.
계를 가지는지 등을 써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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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주면 좋겠구나" 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얘기를
지난해 유펜의 프롬프트중 하나는 "당신이 지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여학생은 그 환자의 손
#. 에세이에 쓸 아이디어가 없다. 도대체 뭘 쓰나?
금 자신의 400 페이지짜리 자서전을 쓰고 있다고
을 꼭 잡고 곧 건강하게 될 것이라고 또 자기가 훌
미국대입지원서 에세이를 쓰는데 아무런 아이
가정하고 300페이지에 있는 이야기를 옮져적으
륭한 의사가 되어서 치료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기
디어가 없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들을 써
라"였다. 이 이야기는 내 인생의 4분의 3 즉 내 나
도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다음 주에 봉사활
야 하나?
이가 50대 정도가 되었을 때 무슨 일을 하게 될 것
동을 하러 병원에 다시 갔을 때 그 할머니는 애석
부모가 학생에 대해 잘 표현할 수 있는 문항이
인지를 적으라는 이야기와 같다. 다시 말해 가장
하게도 이미 돌아가셨던 것이다. 이 여학생은 "내
없는 것에 대해 적잖이 당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왕성하게 일하게 되는 50대의 비전을 적으라는
가 하버드에 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죽은 환자
물론 인터뷰를 통해 학생 자신을 보여줄 수도 있
이야기이다. 이때가 되면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
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라고 드라마틱
겠지만 그 학생의 인간적인 면을 보일 수 있는 것
을 것이다 보다는 내가 성취한 직업 혹은 어떤 자
하게 쓴 것이다. 서로 기도하고 잠깐 얘기를 했던
은 에세이를 통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매해 조금
리를 통해 이 세상과 커뮤티니에 어떤 영향력을
시간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씩 달라지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학교가 비슷한
끼치고 또 어떻게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에 이바지
여학생은 그 학생의 인생의 여러 사건보다 이 5분
주제를 주고 그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하는지를 적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에 집중하여 에세이를 드라마틱하게 써내려갔다.
있는지 혹은 그 학생이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를
하버드 프리메드로 진학한
보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여학생의 케이스를 살펴보자.
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많은 학교가 그렇지만 그 해의 프롬프트는 "당
얼마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면 이미 그
UC의 경우 두개의 에세이를 써야 하는데 두 에
신은 왜 하버드에 입학하려는가?"였다. 많은 학생
환자는 이 여자 학생에게 좋은 의사의 모습을 보
세이를 합쳐서 1000단어를 넘지 말아야 한다. 이
이 이런 프롬프트에는 너무 재미없거나 너무 허무
았을까 하는 은유까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는 예를들어 첫 에세이에 700단어를 할애했다면
맹랑한 이야기를 적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
그 5분을 잘 다듬고 집중하여 읽는 이의 마음을 움
나머지 한 개의 에세이는 300자 내로 써내야 한다
어 나는 우리 엄마가 어렸을 때 부터 하버드를 가
직여 하버드에 입학원서를 낸 다른 뛰어난 아이들
는 얘기다. UC지원서의 첫 번째 프롬프트는 "당
라고 했으니 가야만 한다 우리 집안은 하버드 집
보다도 훨씬 더 강한 인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좋
신은 어떤 세상에서 왔는가?"다. UC에서는 이 에
안이기 때문에 난 하버드를 가야만 한다. 내 어릴
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세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라왔던 배경 혹은 학교나
적 꿈은 하버드 스퀘어에 누워 책을 읽는 것이었
지원서 에세이는 컨텐츠 면에서 그 학생의 인생
가족 등 주위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고 그로인해
다 등 입학사정관들은 똑같은 이야기만 골백번도
을 지루하게 자서전처럼 쓰는 것보다는 임팩트 있
내 꿈과 비전이 어떻게 다듬어졌는지 등을 보고
더 읽어야 하는 것이다.
게 내 인생의 한 사건을 조명하여 드라마틱하게
먼저 UC학교들의 지원서 에세이를 보자.
약속을 지키기 위한 최선 그것도 이미 돌아가신
싶어 하는 것이다. 두 번째 프롬프트는 내 개인적
이 여학생은 9학년 때부터 병원에서 봉사활동
써 내려가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요소다. 물론 그 외
인 성취 탤런트 혹은 내게 아주 중요한 개인적이
을 하면서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어
에 문법적인 요소와 더 고급스런 단어 선택은 필
경험 등을 쓰는 것이다. 그냥 받은 상등을 나열하
느 날 암환자였던 백인 할머니가 이 여학생의 손
수이고 에세이를 읽는 입학 사정관들의 주목을 끌
는 에세이가 아니고 이런 성취가 왜 나를 자랑스
을 꼭 잡더니 "넌 참 마음이 따뜻하니 너 같은 아
수 있는 첫 문장도 정말 중요하니 그 어느 것 하나
럽게 만드는지 이런 것들이 현재의 나와 어떤 관
이가 의사가 되어서 나처럼 아픈 사람을 꼭 치료
도 소홀히 준비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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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노는 모습 지켜보면 아이의 미래가 보인다 자녀 재능 파악 6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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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학벌’보다는‘능력’이 대접받는 사
는가? 아이가 무엇을 선택하는지 유심히 관
회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한결같은 바
찰하면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어느 정
람은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집중적
도 짐작할 수 있다.
으로 개발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도록 밀
2. 선택권을 준다
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아이
많은 부모들은 취학 전 아동이 음악을 배
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
우는 것을 원한다. 이런 판단 때문에 만만치
는지 파악해야 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아이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아이가 피아노나 바
가 어떤 활동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
이얼린 레슨을 받도록 한다. 하지만 아이가
심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많은
관심과 재능이 있는 분야가 피아노와 바이
돈을 들여 각종 테스트를 받지는
얼린일까? 북을 치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
더 좋아한다면?
를‘관찰’(observe)하는 것에서부터 재능
전직 초등학교 교장인 제니퍼 폭스는 “부
파악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아이의 재능
모가 아무리 애를 써도 아이를 부모가 원하
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는 사람으로 만들기는 어렵다”며 “어릴 때 여
살펴보자. 1. 노는 모습을 지켜본다
러 가지 활동을 시켜보며 관심 분야가 무엇 인지 파악하는 게 열쇠”라고 조언한다. 만약
아이가 혼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피아노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 아니면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일단 피아노 레슨을 받게 하고 6개월이 지난
노는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걸 즐기는가?
뒤 아이가 즐겨하지 않을 경우 다른 악기를
한 장소에 가만히 앉아서 노는 편인가? 집 안
하거나 다른 분야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에 아이팟(i-pod)과 스케치북, 스쿠터가 한 곳에 놓여 있다면 이중 무엇을 먼저 집어 드
3. 관심사를 인정한다
비디오게임을 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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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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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아이가 그래픽,
하려고 애쓴다. 이런 행동과 태도는 아이의 성장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문제해결 등에 흥미가
에 장애가 될 뿐이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서
있다면 비디오게임은 아이의 천부적 재능을 업
끊임없이 원하는 것을 하라고 격려해 주면 좋은
그레이드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큰 그림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에만 집착한 나머지, 그림 안에 들어 있는 디테
6. 끈기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커뮤니티 칼리지 12학년 학생들의 대입원서 작업이 한창이다. 대다수
일을 놓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비디오게
모든 사람은 끈기(perseverance)를 타고 난
임을 하는 아이를 야단치지 말고 “게임을 좋아하
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어릴 적에 가졌던 열
는구나. 정말 잘하는 걸”이라고 칭찬해 준다. 어
정과 초점은 서서히 사라진다. 부모나 교사가 가
떤 활동을 하는 것을 시간낭비라고 비판하면 아
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
이는 더 이상 자신의 관심사를 쫓지 않게 된다.
이 재능과 열정을 간직하고 자랄 수 있도록 환경
각했던 아이의 GPA 가 실제로 계산해 보니 예상보다
을 조성하는 것이다.
훨씬 낮고, 과외활동이며 봉사활동, 각종 수상경력을
4. 표현을 권장한다
의 사립대는 12월 말이 마감이다 보니 아마 이제서야 대입진학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12학년 학생들은 물 론이고 학부모들까지도 이런 저런 질문들을 쏟아낸 다. 그 동안 막연하게 ‘아마 이 정도는 되겠지’라고 생
학교가 파한 뒤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노트북
빌 게이츠, 토마스 에디슨 등 위대한 인물로 성
을 꺼내 스토리를 쓰기 시작하면 부모는 흥분할
장한 사람들을 보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열정
부모들은 동시에 좌절하고 만다.
수도 있다. 스토리 대신 크로스워드 퍼즐 또는
을 잃지 않았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결국 성공
자연히 이때쯤이면 자연스레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
수수께끼를 만들거나 만화를 그린다면? 글을 쓰
하는 사람이 되려면 열정과 끈기가 결합돼야 한
한 관심을 고개를 쳐든다. 그동안 다른 집 일로만 느껴
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자신이
다는 얘기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냥 포기해
졌던 커뮤니티 칼리지 진학이 어쩌면 내 자녀의 일이
좋아하는 것을 쓰거나 그리는 것은 일맥상통한
버린다면 아이는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될 각종 장
다고 볼 수 있다.
애물을 극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없게 된다. 자
5. 아이에게 포커스를 맞춘다
신의 지적 능력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플레
부모의 관심사를 아이에게 그대로 강요하는
이를 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두루 경험하게 하고
실수를 피하도록 하자.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관
“나는 할 수 있고, 또 할 것이다”(I can, I will)라는
심사를 묵살한 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도
메시지를 아이에게 계속 심어주도록 한다.
적는 공간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경우에 학생과 학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슬며시 바뀌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교육제도의 가장 큰 장점가운데 하나는 바로 원활한 ‘편입’제도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정말 열심히만 한다면 못 갈 대학이 없고, 만일 고교 시절 이 런 저런 이유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면 오히려 좀 더 자신을 다듬는 기간으로 삼으면서 커뮤니티 칼리지 에서 철저히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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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 위한 또 다른 길 로 필라델피아 커뮤니티 칼리지, 몽코 커뮤니티 칼리
년제 대학에 편입하고 싶은
지, 벅코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서 상당수의 학생이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
펜 주립대학 등 우수대학에 편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커뮤니티 칼리지를 펜 주립대학 등
•희망하는 대학이 요구하
의 편입을 위한 경로로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커뮤
는 편입 필수요건을 확인해
니티 칼리지를 경유해 사립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
야 한다. 커뮤니티 칼리지에 첫 발을 디딤과 동시에
에는 전공과목을 많이 이수했을 수록 심사에 유리하
가 펜 주립대학 진학생수와 거의 같음을 볼 수 있다.
찾아야 할 곳은 편입담당 카운슬러의 사무실이다. 자
다.
게다가 아이비리그급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도 종종
신이 목표하는 대학 전공을 얘기하고 어떻게 준비해
•커뮤니티 칼리지의 편입담당 카운슬러들과 주기
나온다. 이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해마다 유펜,
야 할 지에 대해 반드시 상담할 것을 조언한다.
적으로 접촉해 진행상황을 상의해야 한다. 특히 경쟁
스탠포드, 예일, 브라운 대학 등에 진학하기도 하고
•이에 맞춰 첫 2년 동안의 수강계획을 미리 수립한
률이 높은 대학을 지망할 때에는 필수 이수과목은 물
펜 주내 유명 사립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상당수 발
다. 재정적자로 인해 많은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겨
론, 자신의 전공과목을 되도록 많이 선택해야만 합격
생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공적으로 편입할 수 있을
울학기를 폐쇄하는 것은 물론이고 편입에 필요한 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가능하다면 자신이 지망하는
까. 우선 치밀한 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
요 학과목 강의를 줄이는 캠퍼스도 늘어나고 있다.
대학의 입학오피스에 직접 전화해 ‘어떤 학생을 원하
펜 주립대학이나 주립대학 계열 대학을 목표로 한다
수시로 웹사이트를 체크해 다음 학기 접수가 시작됨
는 지’를 묻는 것도 바람직하다. 때론 커뮤니티 칼리
면 지망하는 캠퍼스에서 많은 편입생을 배출하는 학
과 동시에 클래스를 선택해야 만 필요한 강의를 들
지의 편입 카운슬러보다도 더욱 확실하고 구체적인
교를 선택하는 것이 먼저다. 특히 펜 주립대학의 경
을 수 있다.
조건을 제시하기도 한다.
우 오히려 로컬 지역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제공해야
•가능한 한 전공준비 과목을 이수하는데 초점을 둔
또 지망대학을 결정하기에 앞서 전공을 먼저 결정하
하기 때문에 어느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인지도 편입
다. 고교시절에 대학을 준비할 때는 도전적인 과목
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왕이면 전공과 지망대학을 되
심사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빠른시간 내에 4
(AP, HONOR 등)을 많이 선택해야 하듯이 편입 시
도록 빨리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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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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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술대학 입시 트렌드 아이패드 등 포트폴리오에 디지털 바람
유명 미국미술대학들도 우수한 인재
두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디지털 바람
를 유치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불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때문에 이 대학들은 상황과 시대적 흐
바로 아이패드(ipad), 아이폰(iphone),
름에 따라 입시 트렌드에 변화를 주고
소셜네트웍 앱(app)을 통한 디자인이
있다.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 입
새로운 시대에 맞춰 각광을 받고 있는
시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것이다. 예를 들어 ipad를 이용한 디지
1. 전체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꼽아
털 페인팅을 하거나 동화책을 앱으로
본다면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미국종합
만들어 ipad에 볼 수 있게 하는 수준에
대학의 미대 입시를 위한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요구수준이 매년 높아지는 경쟁률로 인
최근 아트센터에서는 이런 분야의 전
해 디자인대학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공으로 ‘interactive design’을 신설했을
는 점이다.
정도다.
그동안 미국종합대학의 미대 포트
3. 포트폴리오의 제출방식도 새롭게
폴리오는 보편적인 파인아트(fine art)
바뀌고 있다. 종전에 작품을 슬라이드
베이스의 10작품 이내였지만, 유펜(U
필름으로 제작하는 방식을 요구하는 디
Penn), 스탠포드, 코넬 등 많은 대학들
자인대학은 더 이상 찾기 힘들며, 디지
이 최소 10~20개의 작품을 요구하며
털 파일로 만들어 해당 대학 사이트에
필수요건도 구체적이다.
업로드하거나 학생의 작품을 게재한 블
2. 미국디자인대학과 종합대학들 모
로그의 주소만 보내기도 한다.
267-642-4648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포트폴리오촬영 아직도 슬라이드 필름으로 작품을 촬영하십니까? 집에서 아무나 찍은 작품사진으로 업로드하시나요? 입시 미술 작품은 작업의 특성과 표현력을 극대화 시켜줄 작품촬영과 리터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소중한 작품! 전문가의 마무리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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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리는 PT’열정으로 포장하라
가는 것이 훨씬 글도 잘 써지고, 자연스럽게 열정이 묻 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에세이에서의 키포인트 는 글을 읽는 입학사정관들에게 이 학생이 대학에 들 어와 함께 수업을 듣거나 생활한다면 재밌고 흥미로울
미국사립대 정시전형 준비에 여념이 없는 수험생들의
입학사정관은 이 지원자가 그저 그런 학생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느낌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또 글을 통해 이
공통적인 고민은 아마“어떻게 지원서를 준비해야 나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의 핵심은 항상 상대방의 관심
지원자의 다른 모습들을 얻을 수 있고, 자기 생활에 독
라는 사람을 제대로 입학사정관들에게 알려줄 수 있을
을 이끌어 내는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립적이며 도전적인 학생이란 이미지를 줄 수 있어야
까”라는 것일 것이다. 적어도 학생 본인이나 부모, 아
2. 단문(Short essay)
한다. 장문은 6개의 주제가 주어지지만 궁극적으로 대
니면 주변에서 봤을 때 정말 괜찮은, 그리고 지원할 대
에세이를 작성하는 페이지(Writing)에서 가장 먼저
학에서 평가하려는 것들은 모두 하나라는 점을 생각한
학에서 충분히 호감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
나오는 내용이 ‘아래 공간에 과외활동이나 일한 경험
다면 너무 거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라고 생각하지만, 대학에서 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기
중 하나를 짧게 설명하라’(Please briefly elaborate
4. 레주메(Resume)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프리젠테이션’
on one of your extacurricular activities or
공통원서의 과외활동 란은 10개를 기재하고, 그에 관
이다.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가 바로 나라는 호감과 믿
work experiences in the space below)는 것이
한 설명도 한 줄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알
음을 줄 수 있도록 지원서를 제대로 작성해야 하는 것
다. 여기서 많은 수험생들이 이전 페이지에 기재했던
리는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데 필요한
이다. 이에 대해 앰허스트와 예일대에서 어드미션 리
과외활동 내용 중 가장 위에 올렸던 것을 풀어 쓴다. 아
게 레주메인데, 일부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손을 댄 게
뷰어로 활약했던 김인희 아이비에그 대표를 통해 중요
무래도 자신이 생각할 때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것이기
있으면 모두 기재하는 바람에 분량이 너무 많아지기도
한 팁들을 알아봤다.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단문 에세이에서는 굳이 1
한다.이 보다는 정말 의미 있는 것들을 골라 정리하는
1. 과외활동
번으로 내세운 활동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
것이 바람직하다.아직 에세이를 쓰지 못했다면 12학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에는 과외활동
게 의미 있고, 특별했던 것을 골라 써도 전혀 문제가 되
년 시작 전 여름방학 때부터 에세이 준비를 시작해야
(Extracurricular activities & work experience)
지 않는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자기
한다는 말은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었다. 그런대도 불
란에 10개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활동했던 학년과
알리기에 활용하는 것이다.
구하고 여전히 에세이에 손을 대지 못한 학생들이 있
주당 시간, 일 년 당 활동한 주, 활동한 시즌, 포지션,
3. 장문(Long essay)
다.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 어떻게 진행하는 게 좋
대학 합격 후 지속 여부 등을 기재하도록 돼 있다. 수험
최대 500 단어까지 쓸 수 있는 이 공간은 지원자를 차
을까.이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준비
생들은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적지 않은 경우 이것
별화 시키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많은 학생들이 이
하면 좋은 에세이를 만들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방법
저것을 모두 모았을 때 10개가 넘는다. 그리고 또 많은
로 인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김인희
을 제시했다. 우선 브레인스톰을 통해 자신의 비밀, 특
수험생들이 이를 별 생각 없이 기억나는 대로 기재한
대표는 “가장 피해야 할 것이 너무 뻔한 내용을 쓰는
별한 면 등 가능한 주제들을 모으고, 여기서 10개 정도
다. 이에 관해 기재할 때는 신문을 한 번 떠올려 보자.
것”이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어떤 활동을 통해 무엇
후보 토픽들을 정리하도록 한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신문의 기사는 가장 중요한 내용을 맨 위에 올린다. 그
을 배웠고, 그래서 무엇이 되려 한다는 식, 특히 한인학
실력이나 창의성,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는 토픽 3개
래서 바쁜 사람은 첫 구절만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쉽
생들이 많이 하는 활동들은 대학의 입장에서 보면 모
정도를 결정해 곧바로 초본을 작성해 보도록 한다.
게 알 수 있다. 과외활동 경력을 기재할 때도 마찬가지
두 비슷해 호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차
그리고 그 초본을 대학생 선배 또는 부모, 전문가들에
다.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을 맨 위에 올려야 한
별화는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게 보여줘 그 글을 읽었을 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다. 그리고 비중과 중요성에 따라 순번을 매겨 작성해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남들이 봤을 때 대수롭지 않아 보
분명하게 발견되는지를 물어보고, 수정을 거쳐 완성
가면 된다. 별 볼일 없는 것이 가장 먼저 올라와 있으면
여도 정말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토픽으로 작성해 나
본을 만들고 제출하도록 한다.
WORLD WORLD•미주&월드
오바마 아시아순방은 중국견제용 오바마 대통령이 역사적인 미얀마 방문을 단행
아니냐는 인권단체의 지적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군의 아시아 지역 군사훈
했다. 재선 소식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아
미얀마는 미국이 중국과 벌이고 있는 영내 패권
련 참여 횟수 및 규모 모두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
시아로 발걸음을 향한 것이다. 이는 중국과 벌이
싸움에서 커다란 성과로도 볼 수 있다. 이번 방문
다. 우선 내년에만 세 번의 군사훈련이 예정되어
고 있는 영내 패권 다툼의 일환으로 새로운 동맹
이 미얀마를 중국에서 미국측으로 더 가까이 끌어
있는 상태다.
관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당겨 오는 전략적 시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파네타 장관은 또 “미국의 아태지역 동맹전략은
과거 군부 정권 시절 미얀마에게 중국은 몇 안되
실질적이며 지속가능한 것으로 앞으로 오랜 기간
는 우방국 중 하나였다.
동안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과 캄보디아도 일정에 포함돼 있는 오바마 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중국의 공산당 지도부 재 편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진행됐다. 최근 중국은
미국안보센터의 패트릭 크로닌 수석 고문은
일년 전 오바마 대통령은 미 해병대를 정기 군사
지도부 인사를 단행, 중미 관계에는 불확실한 요
“중국은 미얀마 등 이웃국들을 군림하려 하고 있
훈련을 위해 호주 북부 다윈에 주둔시키겠다는 방
소가 한층 늘어났다. 오바마는 오바마 대로 이번
다”면서 “미국이 미얀마와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
침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필리핀과도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자신의 아시아 중심 외교 의지를 새
면 중국측의 (미얀마) 접근을 견제할 수 있을 뿐
미군 주둔이 가능하도록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군
로이 다지고 있다. 갈수록 커져가는 중국의 영향
아니라 중국으로 하여금 모든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협력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의 깜라인만(Cam
력을 견제하려는 것이다.
에 대해 존중심을 갖고 대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Ranh Bay)에도 미군 선박이 수차례 정박해 왔다.
오바마의 미얀마 방문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미얀마 포용
한때 중국과 돈독한 경제적 동맹 관계에 있던 뉴
약 두 해 전 쯤 군부독재에서 탈피해 최근 개혁 노
전략은 아시아 지역에서 정치, 경제, 군사적 동맹
질랜드와도 합동 군사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력을 펴고 있는 미얀마를 독려하기 위함이라고 강
을 확대하려는 미국의 광범위한 전략 가운데 일부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토분쟁에 휘말
조했다. 한편 여전히 많은 숙제를 안고있는 미얀
에 불과하다. 리온 파네타 미국 국방부 장관은 금
려 있는 일부 국가들에 대한 지원도 계속하고 있
마에게 대통령 방문이라는 너무 큰 보상을 준 게
요일 동남아 국가들과의 군사협력을 증대할 방침
다. 오바마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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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차단했는데, 중
중국에서는 중앙은행 총재, 상무부 장관, 경제
국의 입김이 작용
담당 부수상 등 국제 경제 관계에서 큰 영향력을
했을 거라는 분석
가지는 인사들이 대거 퇴임을 앞두고 있다. 미국
이 지배적이었다.
에서도 재무부 장관, 미국무역대표부, 국무부장
다음주 회의에서
관 등 관련직이 모두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양국
도 관련 논의가 진
의 차관급 관료들 역시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예
행 될 수 있을지
정이다. 로버트 호르매츠 미 국무부 차관은 “미국
불분명한 상태다.
과 중국에서 정권 교체가 있을 때마다 서로를 알
미국은 경제동
아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맹 구축의 일환으
이처럼 대대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양국관계의
로 영내 자유무역
지속성 문제는 가장 주목할 만한 문제”라고 덧붙
협정도 추진하고
였다. 한편 미국이 아시아 동맹 확대 정책에서 중
있다. 이른바 환태
국에 너무 많은 무게를 두게 될 수도 있다는 분석
평양 전략적 경제
도 나오고 있다.
동반자 협정으로,
CIA에서 중국 문제 수석 분석가로 활동하다 올
아서밋에 2년 연속 참가, 이 영토문제는 다자간 포
영내 국가들이 대거 포함돼 있으나 중국은 현저한
해 국제전략연구소로 이직한 크리스토퍼 존슨은
럼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과 동중국해상 항
경제개혁이 부재하다는 이유로 빠져있다. 오바마
“미얀마가 중미 양국의 패권다툼에 개입하고 싶
로는 모든 국가에 개방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할
는 이번 캄보디아 방문 동안 협정 체결국들과 회
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오바마 정부에서도) 잘
것으로 예상된다.
동할 예정이다. 오바마의 첫 순방국인 태국도 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이어 “이번 미
협정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얀마 방문의 주목적은 미국 정부에 문호를 개방하
한편 영토분쟁과 관련해 중국은 당사국간 양자 회담을 통해 해결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
한편 중미 양국에서 대규모 인사이동이 진행되
고 개혁을 단행하면 어떤 보상이 뒤따르는지 미얀
례로 이번 여름 각국 외무부 장관들이 모인 회의
고 있는 가운데 양국 관계는 불확실성으로 점철돼
마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북한측에 암묵적인 신호
에서 개최국 캄보디아는 남중국해 관련 논의를 전
있는 상태다.
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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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앞에 놓인 또 하나의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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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힘겨울 수도 있는 ‘대격돌’이 그를
한 해 적자 해소용으로 수천억 달러
기다려서이다. 당장 12월 말까지 야
를 절감해야 하는데, 올 연말까지 그
당인 공화당과 천문학적인 재정적
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
자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만
면 경제는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기
들어야 하는데, 타협보다는 충돌이
때문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예상된다.
연방정부의 누적 재정적자 상한선
하원 장악 공화당, 사사건건 발목
을 원래보다 2조 달러 정도 더 많은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중
16조3940억 달러로 높이기 위해 공
간선거 결과도 4년 전과 같다. 상원
화당과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당시
은 전체 100석 가운데 민주당이 2석
양측은 부채 상한선을 높이는 대신
을 보탠 54석으로 다수당 자리를 차
앞으로 10년 동안 예산 삭감과 증세
지했지만, 하원의 경우 전체 435석
등을 통해 총 1조2000억 달러를 줄
가운데 공화당이 234석으로 다수당
이기로 합의하고, 시행 첫해인 2013
자리를 다시 유지한 것이다. 재선이
년부터 일정액의 예산을 자동 삭감
확정된 오바마 대통령이 11월7일 연
하기로 하는 예산통제법을 통과시
설에서 ‘분열정치의 극복’을 유독 강
켰다. 이 법이 예정대로 시행되면
조한 것도 재임 중 대립 정치가 초래
2013년에만 총 6680억 달러를 절감
한 막대한 폐해를 누구보다 뼈저리
해야 하는데, 그 경우 경제에 미칠 부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
을 만큼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로서
게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당선 직후
정적인 파장이 워낙 커서 오바마 행
선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다시 ‘전
도 힘겨운 선거였다. 특히 유세 후반
시카고에서 운집한 지지자들에게
정부와 공화당 모두 고민 중이다.
투 모드’에 돌입했다. 오바마는 투표
전에 공화당 롬니 후보가 맹추격해
“앞으로 공화·민주 양당의 지도자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당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오바마가 위태로운 지경에 빠지기
들과 협력해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예산 삭감과 증세 등으로 줄어들 적
에 머물다 11월7일 새벽 당선을 확
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다소 싱거웠
함께 풀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말
자폭은 약 56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인하고 수락연설을 했다. 그러고는
다.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했다. 그는 11월7일 새벽에 공화당
하지만 그럴 경우 2013년에만 국내
그날 저녁 가족과 함께 조용히 워싱
332명을 확보해 당선에 필요한 270
지도자들을 접촉하려다 불발로 그
총생산(GDP)이 4%나 줄고, 8% 밑
턴으로 돌아왔다.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치자, 이튿날 다시 전화를 걸어 초당
으로 떨어진 실업률도 다시 9%대로
적인 협력을 적극 호소했다.
치솟아 가뜩이나 취약한 경제가 다
사실 오바마의 당선은 짜릿했다.
따라서 재선 승리를 만끽하며 환
투표 당일까지도 선거전은 한치 앞
호작약할 수도 있지만 그는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이 이처럼 당선 직
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문가들
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고,
무겁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왜 그
후부터 공화당에 협조를 호소하는
은 경고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
수십억 달러의 유세 비용이 소요됐
랬을까? 어쩌면 대선 싸움보다 훨씬
데는 절박한 사정이 있다. 당장 내년
도이사회 의장이 올해 초 의회 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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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에서 대규모 재정지출 삭감과
조할 뜻을 비쳤다. 그는 대선 하
증세에 따른 재정위기를 두고
루 뒤 기자회견에서 “세법 개정
‘재정 절벽(fiscal cliff)’이란 표
과 사회보장책 수술을 통한 세
현을 쓰며 경고한 것도 그 때문
수 증대에 관해 타협할 용의가
이다.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51
∷Special
“오바마에게투표했다고? 그럼 우리 가게 오지 마!”
문제는 내년도 재정 감축안을
제시한 세법 개정은 증세가 아
둘러싼 방법론이다. 오바마는
닌 세법의 허점을 보완하는 데
오바마의 대통령 재선에 화가 난 한 총기 상점이
정부예산 삭감 외에 부유층에
치중돼 있고, 특히 세율 35%인
오바마에게 투표한 사람들은 사절한다는 광고를 실어 실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대한 증세 등을 통해 적자를 줄
상류층의 세 부담을 내리는 방
화제의 총기 판매상은 보수 성향이 강한 애리조나의 파인톱에 있는 사우스웨스트
일 계획이다. 오바마는 이번 대
안까지 들어있어 민주당의 반대
총기 상점이다. 이 상점의 주인 코우프 레이놀즈는 지난 9일 지역 신문인 화이트마
선 승리로 부유층 증세의 정당
가 불 보듯 뻔하다. 게다가 사회
운틴 인디펜던트에 ‘오바마 투표자 사절’이라는 내용의 포스터형 광고를 게재했
성을 확보했다고 자신한다. 반
보장책 축소안은 설령 오바마가
다.광고는 소총에 빨간 사선을 그은 그림과 함께 ‘만일 당신이 버락 오바마에게 투
면 공화당은 은퇴연금과 의료보
찬성해도 우군인 민주당이 극력
표했다면 우리는 환영하지 않는다. 당신은 총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
험 같은 사회보장제도를 대폭
반대할 것이 확실해 타협의 여
고 쓰여 있다. 이는 총기 규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찬성을 한 데 따른
수술해 재정지출을 절감하자고
지가 별로 없어 보인다. 만일 양
불만에서 비롯된 것이다. 가게 주인 레이놀즈는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한다. 이처럼 양측의 견해
측이 타협에 실패해 내년에 ‘재
“광고비로 250달러가 들었지만 총기 규제를 생각하면 헐값”이라고 말했다.
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12월 말
정 절벽’이 현실화되면 미국 경
가게 주인 레이놀즈는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슈팅 벤치’라는 코너를 진행하는
까지 과연 합의를 도출할 수 있
제는 다시 파탄으로 내몰리게
방송인이기도 하다. 그는 광고를 낸 후에는 멀리 투산에 사는 사람이 몇시간 차를
을지 회의적 관측이 많다. ‘재정
되고,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는
타고 달려와 격려하고 갔다고도 전했다. 레이놀즈는 “만일 오바마 아래서 이 나라
절벽’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물론 가뜩이나 불신을 받는 정
가 강해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총을 소지할 자격이 없는 사람”
감안한 듯 공화당 존 베이너 하
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저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종업원 중에 오바마 지지자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확
원의장도 일단 문제 해결에 협
항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인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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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도 프랑스 ‘트리플 A’ 지위 박탈 “개혁자극제로삼겠다”는올랑드정부에“회의적”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이 '트리플 A'의 지위를
우파인 니콜라 사르코지 정권이 S&P에 의해 '
잃어버리는 국제신용평가업체들의 평가가 두 번
트리플 A'의 지위를 잃어버린 충격이 정권교체의
째 이뤄졌다.
한 요인이 됐다는 점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지난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앞장 서 서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낮춘 직후인 2월 무디스 가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매기며 강등을 예고
정권도 출범 5개월만에 무디스의 이번 조치로 타 격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피에르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은 "무
한 뒤 9개월만에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역시 한 단
디스의 강등은 사르코지 정권에 대한
계 낮춘 것이다. 무디스는 프랑스의 등급전망도 '
심판"이라면서 애써 의미를 축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소하면서 "내년까지 재정적
19일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프랑스의 신용등급
자를 GDP 대비 3%로 줄이
을 낮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프
고, 프랑스의 경쟁력을 강화
랑스는 유로존 위기 속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하는 개혁 노력을 자극하는 계
공공부채 비율이 90%가 넘는 등 재정 문제에 시
기로 삼겠다"고 자위했다.
유로존 위기 속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양호
달리고 있다. 무디스는 "프랑스는 복합적인 구조
한 나라가 독일과 프
적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재정 전망이 불확실할
등급 강등이 국채 금리 상승과 연결될지 주목
뿐 아니라, 향후 유로 지역의 충격을 이겨낼 능력
하지만 무디스는 "지난 20년간 프랑스의 여러
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그 근본적인 이유로 "경쟁
정권들이 비슷한 말을 했지만, 그동안의 성적표
력이 약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는 저조했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랑스 등 일부에 불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가 더욱 확산되면 사정이 달 라질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무디스의 추
무디스는 "프랑스는 대외무역과 금융시스템으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됐다고 해서 프랑스의 국
가 강등이 신용등급과 금리의 관계에 어떤 영향
로 연결된 유로존 주변국 위기에 지나치게 노출돼
채 금리가 치솟는 현상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것은
을 초래할지 시장에서 주목할 것"이라면서 "현재
있는 반면, 이런 지역에 대한 지원 부담이 커지고
아니다. 지난 1월 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강
10년 만기 프랑스 국채 금리가 2.2%이지만, 프랑
있다"면서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추가
등했어도 프랑스의 국채 금리는 기록적으로 낮은
스 정부가 예상한 내년 평균 조달 금리는 2.9%로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준을 유지했다.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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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업 소 탐 방
SAT 고득점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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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뿐만 아니라 뉴저지까지 입시
점 만점자가 배출되었을 뿐 아니라 과목별 8
명문으로 그 이름을 더해가고 있는 예일학원
백점 만점자가 38명이 배출되어 10월 이전
이 오는 겨울방학을 기해 SAT 점수를 최상까
응시 만점자 73명을 더할 경우 1년 동안 만점
지 올릴 수 있는 윈터 SAT 캠프를 연다.오는 12
배출자가 111명에 이르는 전무후무한 기록
월 21일부터 1월 1일까지 11박 12일 동안 플
을 달성해 예일의 명문 SAT 학원 명성이 그저
리마우스 미팅과 뉴저지 포트리(Fort Lee)에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주었다.
윈터 SAT 캠프
위치한 더블트리호텔(Doubletree Hotel by
예일학원이 내세우는 4백점 향상, 혹은
Hilton)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1월과 3
2,200점 달성이 실현 가능한 것이라는 결과
400점 향상 혹은 2,200점 달성 개런티
월 SAT에서 고득점을 성취할 수 있 마지막 기
물들이 학생들을 통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예일 만의 시스템, 일류로 간다
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일학원의 통계에 따르면 수강생들의 95%
예일학원 원장 테리양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말 그대로
가 4백점 이상 향상, 혹은 2천2백점 이상 달
먹고 공부만 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
성의 목표를 이루어내고 있다고 한다. 무엇이
한다. 아침 8시 30분부터 밤 8시 30분까지 이
예일에서 이런 일들이 가능하게 할까? 예일
어지는 수업과 함께 밤 11시 30분까지 SAT
학원의 양태권 원장은 그 비결을 바로 예일만
1,700 단어를 집중적으로 외우게 하는 말 그
이 가지고 있는 ‘성적향상 시스템’이라고 말
대로 완전한 스파르타식 SAT 향상을 위한 고
한다.
강도의 학습캠프다. 이번 캠프는 지난 10월 과 11월에 있는 SAT 시험에서 충분히 점수가
모든 일류는 시스템으로 통한다
나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고득점의 SAT 점수
미 전역 최초의 온라인 홈웍 체크 시스템,
를 획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
시험결과 분석 시스템
인다. 이미 예일학원 수강생 중에서는 지난
예일의 시스템은 바로 온라인으로 통한다.
10월 26일 발표한 SAT 시험에서 3명의 2,400
예일이 그동안의 노하우로 개발한 예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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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온라인 시스템은 미 전역 최초의 홈웍시스템과
생의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게 된다.
상된 학생이 있을 정도로 예일만이 가지고 있는
시험결과분석/취약점 보강시스템이다.
마치 MRI를 통해 환부를 알고 치료하는 것과 같이
시스템은 성적향상의 보증수표나 마찬가지다.
•예일의 특징 중 하나는 홈웍이 무지하게 많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학생을 지도하게 된다.
많은 곳에서 보는 모의고사의 경우 점수에 많은
•자 이제 학생의 문제점과 취약점을 알았으니
거품이 끼어있다고 한다. 보통 이런 학생들이 예
예일 양원장은 학생 본인이 하지 않으면 아무런
치료에 들어가보자. 이를 가능케 해주는 것이 바
일에 와 처음 테스트를 할 경우 다른 곳의 모의고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문제도 본인이 풀어봐야
로 예일학원의 Individual Make up Study System
사 점수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알 수 있다. 그래서 예일은 과제물을 굉장히 많이
이다. 앞서 말한대로 분석을 통해 취득한 데이터
이러한 학생들도 예일의 시스템과 접목이 되면
내주는 학원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이 꼭 소화해야
를 통해 예일학원은 학생 개개인에게 딱 맞는 스
놀라운 성적향상, 즉 4백점 이상, 혹은 2,200점 달
하는 과제물들을 학생 스스로가 풀어볼 수 있도
터디 모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
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된다고 한다. 올해도 4백
록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제물을 풀어가는 과정
하고 본격적인 성적향상에 들어가게 된다.
점 향상의 경우 95%의 학생이 목표를 이루었다고
는 것이다.
을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
이러한 예일만의 시스템과 교사들의 정열이 바
한다. 이번 겨울캠프를 통해 단기간에 점수향상을
해 문제를 풀고 답안지를 넣으면 맞았는지 틀렸는
로 예일학원을 가장 많은 만점자를 배출하는 입시
자신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경험과 예일만이 가지고
지를 바로 알 수 있으며 나아가 수정할 수 있는 기
명문 학원으로 우뚝 서게 했다.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달성하지 못한 학
회도 한번 주어진다. 온라인으로 구축된 시스템은 많은 과제들을 학생들이 집에서 충분히 소화 할
1년 내 만점자 111명은 미국 전역을 통해 가장 많은 만점자를 배출 한 것이다.
생은 다음 학기에 무료로 수강을 할 수 있도록 개 런티를 하고 있다.
수 있도록 해준다. •예일학원의 두 번째 시스템은 바로 Test Analyst System이다.
예일학원엔 공부 잘하는 학생이 온다?
목표 이룬 학부모가 에디슨 예일학원 열어
NO!!! 공부 잘하고 싶은 학생이 온다!
예일학원은 이제 뉴저지의 에디슨과 델라웨어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실제문제를 실제 시험처
예일의 이러한 놀라운 성취는 많은 학부모들로
럼 치러 자신의 실력향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
부터 예일학원은 원래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템화 되어 있다. 칼리지보드에서 실시하는 SAT 시
와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
뉴왁에 브랜치를 열어 모두 6개의 예일학원이 각 지역에서 학생들을 열성으로 가르치고 있다. 에디슨의 경우 자신의 자녀가 예일학원에서
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 테스트는 칼리지
이러한 소문에 대해 양원장은 단연코 그것이 아
2,270점을 취득하는 것으로 보고 그 부모가 확신
보드의 SAT와 거의 같은 수준의 문제들이며 ECR
니라고 지적한다. 물론 각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
을 가지고 에디슨 예일학원을 오픈하게 된 경우
답안지를 스캔하면 정오답과 함께 점수가 집계되
는 학생이 오기도 하지만 역사가 오래되고 놀라운
다. 모든 일류는 시스템으로 통한다는 예일학원.
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예일의 시스템은 여기
결과물들이 성취를 이루어낸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번 겨울캠프 뿐만 아니라 예일학원을 통해 기적
에서 한발 더나가 시험결과가 컴퓨터에 연결되어
입소문을 통해 알려졌고 예일에 와 놀라운 성적향
을 만들어 가보자.
학생의 영역별 분석결과를 뽑아낸다. 이 분석결과
상을 보이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일학원 체리힐:856-661-0010, 노스웨일
를 토대로 이 학생이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데이터
사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보다는 900점에서
즈:215-412-9253, 어퍼다비: 610-352-9253,
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 결과를 학생과 부모에
1,100점 대 학생들이 가장 놀라운 성적향상을 보
포트워싱턴:215-782-9078, 에디슨:732-777-
게 이메일을 통해 통보한다. 이 데이터를 놓고 학
낸다고 한다. 이런 점수대의 학생 중 860점이 향
9253, 뉴왁:302-669-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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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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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여성을 향한 전쟁’역풍…여성 의회 진출 사상 최다 11월 6일, 미국 정치에서 새로운 역사가 쓰였
비자 금융 보호국(CFPB)의 산파였던 엘리자베
다. 오바마의 재선때문만은 아니다. 미 역사상 가
스 워렌은 현 스콧 브라운 공화당 의원을 물리치
장 많은 여성들이 미 의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며 매사추세츠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이 됐다.
17명이었던 여성 상원의원은 20명으로, 73명
뿐만 아니라 이번에 재선에 도전한 6명의 여성
이었던 여성 하원 의원은 최소한 81명(13일자 <
상원의원들 모두가 재선에 성공했다. 이들은 모
뉴욕타임스>에 따른 수치로 일부 구역에서 개표
두 민주당 소속으로 워싱턴의 마리아 켄트웰, 캘
결과가 확정되면 하원 의원의 경우는 조금 더 늘
리포니아의 다이앤 페인스테인, 뉴욕의 커스틴
어날 수 있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길리브랜드, 미네소타의 에이미 클로버차, 미주 리의 클레어 멕카스킬, 미시간의 데비 스타베노
113회 의회에 새로 합류하게 될 여성 상원의원
우 등이 그 주인공이다.
들은 총 5명으로 이 중 4명이 민주당, 1명은 공화 당 소속이다. 네브래스카의 뎁 피셔(공화당), 위
특히 뉴햄프셔에서는 두 명의 상원의원과 같
스콘신의 테미 볼드윈(이하 민주당), 노스다코다
은 수의 하원의원, 그리고 주지사 모두가 여성들
의 하이디 하이트캠프, 하와이의 메이지 히로노,
로만 채워지기도 했다. 새로운 주지사는 민주당
그리고 매사추세츠의 엘리자베스 워렌이 그 주인 공이다.
위스콘신의 테미 볼드윈이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공개 한 최초의 상원
동성애자 커밍아웃한 최초의 상원의원 탄생
소속의 메기 하산으로 그녀는 미국 유일의 민주 당 출신 여성 주지사가 됐다. 럿거스 대학의 미국 여성정치센터에 따르면, 20년 전 6명의 여성 상
이 중 위스콘신의 볼드윈은 자신이 동성애자임
하와이의 히로노는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상원의
원이 탄생하자 미국 사회는 이 때를 '기록적인 한
을 커밍아웃한 미국 최초의 상원의원이 됐다. 또
원이 됐다. 전 하버드대학 법대 교수이자 미국 소
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 캠페인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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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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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제출했다. 2012년 위스콘신의 스캇 워 커 공화당 소속 주지사는 동일노동에 대해 남녀 가 똑같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법안을 철회시 키기도 했다. 6일 선거 직전까지 공화당과 보수 세력은 "'여 성을 향한 전쟁'은 소설에 불과하다"며 그같은 민 주당과 진보세력의 주장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엔엔(CNN)>은 출구 조사에서 투표한 여성의 55%가 오바마를, 44%가 롬니를 찍었고, 오바마에 대한 이들의 지 지가 오하이오와 같은 격전지에서 위력을 발휘했 MIT의 경제학 교수인 사이먼 존스가 뉴욕타임즈에 기 고한 글.
인터넷신문 더데일리비스트(The Daily Beast) 9일자 에서 여성을 향한 전쟁이 역풍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다고 분석했다. 또한 강간과 낙태에 대해 막말을
(Women's Campagin Fund)의 시옵한 베네트 대
시술을 받기 전에 울트라 사운드(초음파기계)를
들은 처음의 예상과는 달리 모두 낙마했다.
표는 "여성의 해(1992년 지칭) 이후 여성의 문제
찍어 태아의 사진을 보게했고, 루이지애나에서는
여성 정치인들의 잠재력
가 마법처럼 스스로 풀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전
나아가 심장소리까지 듣도록 만들었다. 심지어
미주리의 클레어 멕카스킬은 2011년 정부 부
혀 그렇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
텍사스의 릭 페리 주지사는 일반 울트라 사운드
채 상한선을 늘리는 문제로 민주, 공화 양당이 극
에서 말했다. 그녀는, "우리가 고무되긴 했지만 화
로는 잘 보이지 않은 태아의 이미지를 얻어내기
심한 갈등을 겪을 때 "양당의 여성 의원들이, '우
요일(11월 6일 선거일)이 지금 우리의 현실을 진
위해 봉처럼 생긴 울트라 사운드 기계를 여성의
리가 이 문제를 넘겨 받아서 해결해야겠다'는 순
정으로 변화시키지는 않는다"며 여성의 적극적
자궁으로 집어넣어 촬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
간이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시 그녀는, "내
인 정치참여를 주장했다.
다. 2012년에는 미 보건부가 보험회사가 피임약
생각에 우리는 천성적으로 양육자고 협상자다.
'여성을 향한 전쟁'이 실패한 이유
에 보험 적용을 해야 한다고 방침을 내린 것에 맞
우리는 사람들이 서로 잘 어울리기를 원하고 해
민주당을 지원하는 정치적 단체로 특히 의회로
서 미주리의 로이 블런트 공화당 상원의원은 피
결책을 찾으며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 일부
보낼 여성들을 발탁하여 교육시키고 당선을 돕는
고용인에 대한 피임약 보험 적용의 여부를 고용
남자들은 때때로 싸우기 위해서 싸우는 경향이
'에밀리 리스트(EMILY's List)'의 스테파니 스리
주가 정할 수 있도록 법안을 상정했다.
있는 것 같다. 더 많은 여자들이 참여하는 것이 도
일삼은 미주리와 인디애나의 공화당 상원 후보자
움이 된다"며 더 많은 여성 정치인의 필요성을 주
옥 대표는 "공화당이 여성을 향해 벌인 전쟁에서
특히 공화당은 2011년부터 여성 치료 전
민주당 여성 상원의원들은 최전방에서 싸웠다.
문 기관인 플랜드 페어런트후드(Planned
유권자들은 이들의 역할을 보았고, 여성과 가족
Parenthood)에 대한 연방 및 주정부 차원의 지원
뉴욕의 커스틴 길리브랜드도 이런 일화를 들려
을 위해 이들이 앞장서 왔다는 것을 믿었다. 그래
을 대폭 삭감하는 법안들을 연이어 상정했다. 유
준다. 그녀는 "여성 의원들이 상대당 의원들과 더
서 이번에 재선에 나선 여섯명의 민주당 여성 상
방암과 자궁암 진단과 함께 피임법을 교육시키고
잘 협력하곤 한다"며, 메인의 수잔 콜린스 공화당
원의원들이 모두 당선된 것이다"고 얘기한다.
낙태시술을 한다는 점 때문에 이 기관은 공화당
상원의원이 자신에게 "크리스틴, 만약 당신하고
과 보수진영의 공격 목표가 되기도 했다.
나하고 예산 문제를 협상했다면, 우린 벌써 일주
'에밀리 리스트'가 이번 선거만을 위해 5120만
장한 바 있다.
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을 모으고, 회원수도 5배
또 강간의 정의를 바꾸고 이에 대한 수사 관련
일 전에 끝냈을 거다"고 말한 것을 소개한 적이 있
나 더 늘릴 수 있었던 데에는 2011년부터 공화당
정부 예산을 줄이며, 강간범에 대한 처벌의 내용
다. 매사추세츠의 엘리자베스 워렌 민주당 초선
이 반(反)여성적인 법안들을 일제히 밀어붙였기
을 축소하고 피해자를 위한 지원금도 삭감하려는
상원 의원은 월가와 공화당의 반대로 자신이 세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같은 공화당과
움직임이 공화당에서 나왔다. 이를 지원했던 미
운 미국 소비자 금융 보호국의 수장이 되지 못했
보수세력의 일련의 움직임을, '여성을 향한 전쟁
주리의 토드 아킨 하원의원은 "강간이라면 여성
다.
(War on Women)'이라고까지 불러왔다.
의 몸은 다 알아서 작동하지 않게 되어있다", "처
하지만 그녀는 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월가
2011년부터 공화당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여
벌은 강간범이 받아야지 아이를 공격해서는 안
의 CEO(최고 경영자)는 우리 경제를 망치고 수
성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법안들을 쏟아내기 시작
된다"며 강간에 의한 임신 낙태도 반대해 논란을
백만개의 일자리를 없애놓고도 여전히 의회 주
한다. 거트마허 연구소(Guttmacher Institute)에
일으킨 바 있다. 역시 이를 지원했던 공화당의 리
변을 활보하는, 수치심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직
따르면, 2011년에 미국의 여러 주 의회에서 임신,
차드 머독 인디애나 상원 후보는 "끔찍한 강간 때
격탄을 날렸다. 그리고 상원 후보 토론회에서 "월
출산에 대한 여성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법조항이
문에 생명이 시작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의도
가 사람들이 이 나라를 파산시켰다. 그것도 엉터
약 1100개나 입안됐다. 2012년 1/4분기에는 944
한 것이다"고 말해 역시 물의를 일으켰다.
리 모기지 하나로 단 한번에. 이 일이 3년 전에 일
개의 새로운 법조항이 생겼는데, 이 중 절반이 여 성의 낙태 선택권을 제약하는 조항이었다. 예를 들자면 버지니아의 주의회는 여성이 낙태
이밖에도 공화당은 정부 적자를 줄인다는 명목
어났지만, 진정성 있게 책임지는 모습을 찾을 수
으로 저소득층 임산부와 엄마들의 영양 공급을
없고, 문제를 고치려는 진짜 노력도 없었다"고 용
위한 윅(WIC) 프로그램도 대폭 삭감하는 법안을
기있는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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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호•2012년 11월 23일
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필라기독교방송주최 제 10회 복음성가경연대회
문의: 215-327-1364
일시:2012년 11월 24일(토) 오후 7시
www.pkmcus.com
장소:필라제일장로교회
◆법장스님 수필집 발우에 핀꽃 출판기념회
문의:215-924-0691
일시:2012년 12월 9일(일)오후 4:30분
◆한중미 지도자협의회 정기모임
장소:테란스 윌튼 오디토리엄
일시:2012년 11월 29일(목)
문의: 610-659-6463
장소: 라이라이 연회장
◆중국계/한국계 어린이 성매매를 퇴치합시다
문의:215-661-1884
신고나 상담환영합니다. www.sharedhope.org
◆아인슈타인병원 독감예방접종
1-888-HER-LIFE(437-5433)
phone. I often get cut off.
2차 2012년11월 30일, 금요일 오후5시 - 오후 7시
1-888-373-7888(National)
전화기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요. 자주 끊겨요.
장소: 한아름 엘킨스파크 지점
1-888-261-3665(Emergency)
A: OK. When did you get this phone?
3차: 2012년 12월 5일, 수요일 오후 4시-오후 6시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네. 언제 전화기를 구매하셨죠?
장소: 모스재활원/아인슈타인 의료센터 엘킨스파크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B: Only about a month ago.
60 E. Township Line Road, Elkins Park, PA 19027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문의: 215-663-6114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아시안 연맹 13주년 총회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일시: 2012년 11월 30일(금) 오후 6:30분
◆필리카메라타합창단원 & 부부합창단원 모집
장소: 오션시티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문의:215-534-1140
문의:215-499-0320 (박혜란)
연결이 끊긴다’라
◆필라등산동호회 제204차 정기산행
◆뉴비전청소년센터 자원봉사자 모집
는 표현을 알아보
날짜: 첫째 일요일, 2012년 12월 2일
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겠습니다. 바로,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봉사부분: 중고샵 정리 및 카운트
“I get cut off.”
모임: 챌튼햄 고등학교 주차장
장소: 36 Limekiln Pk Glenside, PA 19038
인데요. 통화 연
장소:AlanSeegarNaturalArea,JacksonTWP,PA
연락처: 215-782-3789, 856-357-6965
결 상태가 잘려 나가듯, 뚝 끊겨 버릴 때 ‘cut off’라고
I often get cut off. 자주 끊겨요.
A: Hi, how can I help you?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B: I think there’s something wrong with my
한 달 정도 밖에 안됐어요. 오늘은 통화를 시 도하거나 통화를 하는 도중 ‘전화
Fri•23
Sat•24
Sun•25
Mon•26
Tue•27
Wed•28
Thu•29
맑음
바람
맑음
맑음
비
비
맑음
표현합니다. 전화 끊김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므로 ‘get’이라는 동사와 함께 쓰여서 ‘get cut off’라고 표 현할 수 있습니다. ‘전화를 끊다’ 라는 의미의 표현을 한 가지 더 배워볼까요? ‘Hang up’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요, 이 표현은 ‘A가 B와의 통화 중에 끊어버리는 상황’ 을 일컫는 말입니다. 능동적으로 전화를 ‘끊는’ 것과, 수
58° 최저 35° 최고
43° 최저 28° 최고
42° 최저 28° 최고
46° 최저 35° 최고
48° 최저 37° 최고
43° 최저 31° 최고
44° 최저 29° 최고
동적으로 ‘끊기는’ 것의 차이를 잘 파악해서 위의 표현 들을 익혀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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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호•2012년 11월 23일
ECONOMY• 경 제
재정절벽때문에마비된
미국기업들
미국 CEO들은 현재 유럽 금융위기보다 재정절
루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자신의 정
가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다면 조심스럽게 행동할
벽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 재정절벽은 정부지
치성향과 관계없이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CEO들
수 밖에 없다.”
출 삭감과 증세가 동시에 실시되면서 경제가 타격
은 미국정계의 정치싸움에 크게 실망했다.”
을 받는 상황을 가리킨다.
정재계 지도자들은 부채상한선 증액 조건으로
1월1일 세금은 2012년에 비해 약 4,000억 달러
증세와 재정적자 감축이 결정된 지난해부터 재정
재계에서는 공화당이 지배하는 하원과 백악관
인상되며 정부지출은 약 1,000억 달러 삭감된다.
절벽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대선에 촉각을 곤두
이 1월1일로 예정된 재정절벽 방지대책에 합의하
일부 경제학자들은 재정절벽이 시작되면 미국경
세우느라 재정절벽에 대해 거의 논의하지 않았다.
지 못해 2013년 미국경제를 침체로 빠트릴 것이
제가 침체로 빠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모기업 블랙스톤 그룹의 스티븐 슈와츠먼 CEO
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4년 연속으로 연 1조 달러를
는 “미국 내 모든 담화가 대선에 집중되어 있다가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CEO협의회에서 참
초과한 미국정부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위한 장기
이제서야 재정절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
가자의 73%는 가장 큰 근심거리가 재정절벽이라
적 대책을 세우려 하고 있지만, 메디케어(노인건
다. 오스탄 굴스비 전 백악관 경제자문은 기업임
고 답했다. 유럽금융위기라고 답한 비율은 12%에
강보험) 등 복지 및 과세방침에 대한 충돌을 빚고
원 다수가 백악관과 공화당이 고집을 꺾지 않다가
그쳤다. 화요일 별도로 개최된 투자자 컨퍼런스에
있다.
재정절벽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니한 CEO는
지난해 정부 부채상한선 증액 합의에 실패한 오
세법과 정부지출정책 관련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바마 대통령과 존 보너 하원의장(공화당, 오하이
재계는 정계가 어떤 해결책을 도출해야 할 것인
를 미루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오)은 반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타협할 의지
지에 대해 각기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 12월31일
수요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펩시
가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하원과 백악관이 12
로 마감되는 감세정책을 최소한 1년 더 연장해야
와 월마트 등 대기업 CEO 12명과 함께 재정절벽
월 중순 전에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은 희박하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등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바마
다. 일부 CEO들은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 때
연금 등 복지를 줄이는 동시에 증세를 실시해야
대통령과 하원은 재정절벽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
문에 긴급감원계획을 세우는 한편 심각한 경기침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재정절벽이 과대평가되었다
적 재정적자 감축안을 도출하려 하고 있으나 진전
체에 대비하면서 투자를 유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는 목소리도 있다.
이 더딘 상황이다. 시간이 7주밖에 남지 않았다.
고 전했다.
퍼트남 인베스트먼트의 로버트 레이놀즈 CEO
특수화학물 제조업체인 록우드홀딩의 사이피
전력생산기업 NRG에너지의 데이빗 크레인
는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확실성이야말로 가장
가세미 CEO는 이란을 상대로 한 중동전쟁 방지
CEO는 다음과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백악관과
큰 경기부양수단이다. 11월 중순이 됐는데도 다
와 유럽경기부양이 재정절벽보다 심각한 문제라
공화당이 지난 4년의 행보를 답습하며 합의를 이
음해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자본이득세, 배당세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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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동통신산업진출논의중 구글이 주요 이동통신사 AT&T와 버라이즌에
을 제조하기 시작한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
망 대부분은 용도가 위성방송용으로 지정돼있다.
맞먹는 이동통신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위성TV업
로이드의 개발사이기도 하다. 안드로이드가 탑재
디시 네트워크는 망을 이동통신용으로 쓰게 해달
체 ‘디시 네트워크’와 지난 몇 주 간 논의를 진행
된 모바일기기에는 구글 검색엔진과 지메일, 유튜
라고 연방통신위원회에 신청했으나 위원회는 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 등이 기본설치돼 구글서비스 이용을 촉진하는
난 3월 허가결정을 1년 보류했다. 디시 네트워크
내부관계자는 아직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으며
역할을 한다. 구글의 통신인프라 산업진출은 인터
가 이동통신망을 구축할 진정한 각오가 돼있는지,
계약체결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
넷속도 개선이 더 많은 구글서비스 이용으로 이어
아니면 허가를 받자마자 무선망을 수십억 달러에
다. 구글 외에도 여러 기업과 파트너계약에 대한
져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하고
매각해 버릴지 연방통신위원회가 심사하고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인 디시 네트워크는 어떤 기업과 대
있다. 리서치업체 BTG의 월터 파이시크 애널리
상황에서 파트너기업을 미리 찾아 각오를 증명하
화하고 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대변인은 답
스트는 다음과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사람들이
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부관계자는 전한다. 디시
변요청을 거절했다. 2008년 무선망을 인수한 디시
각종 기기에서 유튜브를 매일 10시간씩 시청하기
네트워크가 여러 기업과 진행하고 있는 논의는 통
네트워크는 이동통신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할 파
를 바라는 구글은 이동통신사들이 그만한 수용력
신망과 비용을 장기적으로 공유하려 했던 스프린
트너기업을 지난 해부터 탐색해 왔다. 디시 네트워
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매출이 깎이고 있다고
트와 라이트스퀘어드의 계약과 유사한 것으로 알
크의 찰리 에르겐 회장은 15일(목요일) 인터뷰에
생각한다.” 구글에게는 무선인프라 노하우나 무
려졌다. 올해 초 연방통신위원회가 라이트스퀘어
서 구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요청을 거절했으나
선망이 없지만, 9월 말 기준으로 무려 450억 달러
드의 통신망운영을 차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양사
현재 논의를 나누고 있는 기업 중에 “이동통신산업
에 달하는 현금보유고를 기반으로 새로운 통신망
의 계약은 결렬됐다. 이동통신기술 전문가인 로렌
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
을 구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 베어는 디시 네트워크와 파트너기업이 전국적
다. 에르겐 회장은 통신탑 등 관련 인프라와 경험
위성TV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업을
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손을 잡는 게 더 쉬울 것
시작하려는 디시 네트워크는 규제당국이 무선망
이라 덧붙였다. 최근 구글은 가정과 인터넷을 연결
용도변경을 승인해주길 기다리고 있다.
하는 통신케이블 등 인터넷 통신인프라를 적극적 으로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켄자스시티에서 광섬유케이블 설치를
인 이동통신망을 내놓는 데 3~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망에 대한 통제권을 일부 확보하게 되면 구
지난 6월 에르겐 회장은 스프린트와 티모바일
글은 모바일기기 인터넷속도 향상을 추진하는 동
을 유망한 파트너사로 손꼽았으나 이들 기업은 최
시에, AT&T와 버라이즌이 차단시킨 구글지갑 등
근 다른 기업과의 합병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서비스의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개시한 구글은 고속인터넷 및 동영상서비스업체
지난해 티모바일을 390억 달러에 인수하려다
2008년 무선망 경매에 참여했으나 낙찰에 실패
와의 경쟁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광섬유케이블 설
가 규제당국의 불허로 뜻을 못 이룬 AT&T가 디시
한 구글은 모바일 브로드밴드업체 클리어와이어
치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와 손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애널리
지분을 5억 달러에 인수했다가 올해 초 6,665만
계열사인 모토로라를 통해 태블릿과 스마트폰
스트들은 전망한다. 디시 네트워크가 보유한 무선
달러에 매각했다.
출처: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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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손님방 하나
만들면 집값 오른다
휴가 기간동안 머물 숙소를 제공해 줄 새로
“정말 흥미롭다. 덕분에 느긋한 성향의
운 절친을 찾고 있는가? 캘리포니아 말리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부에서부터 검색을 시작하라.
밀러의 게스트하우스는 약 70m²가 좀
태평양 연안의 고급 휴양지 말리부는 게스
안되는 중간 규모로 침실과 거실, 부엌,
트하우스가 딸린 주택 매물이 가장 많이 나
물가에 접한 발코니 등을 갖추고 있다.
와있는(우편번호 하나에 136채) 곳이다.
뉴멕시코 산타페 소재 프록터부동산 대
미국 부동산사이트인 리얼터닷컴 자료에
표 마릴린 프록터에 따르면 침실과 욕실
따르면 애리조나 주 스캇스데일이 두 번
이 몇 개씩 되고 벽난로와 개인 패티오
째, 역시 애리조나 주 파라다이스 밸리가
(문밖 테라스)도 있는, 일반 주택과 맞
세 번째다.
먹는 정도의 게스트하우스도 있다.프록
게스트하우스는 편리함과 프라이버시를
터는 게스트하우스(산타페에서는 ‘카
동시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유주 입장에
시타스’로 불림)가 상당히 인기라며 “주
서는 금전적 혜택도 얻을 수 있다.
민들 다수가 카시타스가 딸린 집을 사려
말리부 소더비국제부동산의 셴 셜츠 중
하거나 아예 살고 있는 집에 카시타스를
개인은 게스트하우스가 평균 25만달러
추가로 짓는다”고 덧붙인다.
정도의 “엄청난 가치를 더해준다”고 말
뉴멕시코주 바로 옆에 위치한 애리조나
한다. 게스트하우스 임대료는 보통 월
주 스캇스데일 지역에서는 게스트하우
1,200~2,500달러로 크기에 따라 다르
스가 딸린 단독주택 가격이 약 250만 달
다. 건설업에 종사하며 말리부에 35년째
러라고 지역 매물 정보(ARMLS) 자료
살고 있는 제니퍼 밀러는 20년 전쯤 랜치
는 밝힌다. 스퀘어피트당 2,000달러를
스타일 자택 뒤에 게스트하우스를 지었다.
넘기기도 한다. 게스트하우스라고 꼭
원래는 방문객들을 위해 쓸 생각이었으나 생각만큼 자주 찾아올 친구나
‘게스트(손님)’만 머물라는 법도 없다. 스캇스데일 소재 애리조나럭셔리
친지가 많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됐고, 올 7월부터 단기숙박객들을 위해 하
부동산 대표 페리 버겔트는 사무실이나 보모 숙소로 사용하는 경우도 흔
룻밤에 200~300달러를 받고 임대해주고 있다. 벌써 다섯 차례나 손님
하다며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독립된 별채의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속
을 받았다고 한다.
옷 바람으로 돌아다녀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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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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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장기전돌입하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날로 격화되며 제
격상 신청을 한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 팔레
2의 '가자전쟁'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스타인은 오는 29일 유엔 총회에 비회원 참관국
커지고 있다.
(non-member observer state)으로 승격 신청을
18일 <AP> 등 외신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할 계획이다. 팔레스타인의 요구가 승인되면 이는
의 TV 방송 알-쿠즈 건물을 폭격하는 등 하마스에
곧 하나의 국가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엘은 그동안 반대 의사를 피력해 왔다. 결국 이번
스라엘군은 전날 새벽 보안시설과 경찰본부, 지하
공격이 팔레스타인의 이러한 움직임을 제재하고
터널 등 200여 곳을 대상으로 작전을 펼쳐 무장대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
원 8명을 포함해 15명이 사망했다. 공습이 시작된
냐는 분석이다.
14일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 주민 47명이 숨졌고 4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정을 깬 것은 이스라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팔레스타인은 하마스가 이집트 등 친
한편 미국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이번 가자지
(親)서방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이슬람주의자
이에 맞서 하마스는 로켓 공격으로 대응했다.
구 무력 충돌을 초래했다고 비난하고 이스라엘이
들로 대체한 '아랍의 봄'에 도취해 힘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가자지구에서는 500여
로켓 공격에서 자국을 방어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는 분석이다. 특히 하마스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발의 로켓이 이스라엘로 발사됐다. 특히 지난 16
주장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
국가 건설의 꿈을 이루고자 '순교자'가 되는 것을
일에는 예루살렘 근처에 로켓이 떨어지며 양측의
보좌관은 동남아 3개국 방문차 아시아로 향하는
마다하지 않으며 이스라엘과 결전을 벌이길 원했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예루살렘 근처까지 로켓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AF1)에서 "하마스가
고, 그러한 바람이 이번에 터져 나왔다는 것이다.
이 날아간 것은 1970년 이후 42년 만이다. 로켓은
발사한 로켓이 이번 충돌을 촉발한 요인"이라며 "
또 이스라엘과 교전이 격화될수록 하마스의 정치
예루살렘 남쪽 외곽 서안지구의 유대인 마을 근처
이스라엘은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이스
적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빈터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라엘을 옹호했다. 또 그는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하나?
국제사회, 휴전 중재를 위한 잰걸음
이 지금까지 몇 차례 민간이 거주 지역에 떨어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군사 작전 확대를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5일째 계속되자
다"며 "이스라엘이 참을만큼 참았지만 이로 인해
지난 16일(현지시간) 정부에 7만 5천여 명의 예
가자지구에 공격을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군을 소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전날 3만 명
아랍연맹(AL)과 미국 정부는 정전을 위한 움직임 에 착수했다. 아랍연맹은 17일 이집트 수도 카이
그러면서도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
에서 4만 5천 명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날 네타냐
로에서 긴급 외무장관회의를 열고 각국 외무장관
스라엘 총리가 하마스가 공격을 중단하면 가자지
후 총리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 등 9명의 이스
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가자지구에 파견하기로 합
구 폭력수위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
라엘 안보 각료는 가자지구 군사 작전인 '방어 기
의했다. 아랍연맹은 회담 직후 성명을 통해 "대표
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또 로즈 부보좌관은 오바
둥 작전' 확대 논의를 시작했다.
단이 가자지구를 방문해 팔레스타인과의 결속을
마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잇따른 움직임에 지상군이 투입되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빌 알 아리비 아랍
이집트 무르시 대통령, 터키 에르도안 총리와도
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마스의 무기
연맹 사무총장은 대표단이 가자지구로 출발할 것
의견을 나눴다면서 "무르시 대통령과 에르도안
고와 로켓 발사 시설을 무력화시켰지만 여전히
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외무장관들
총리가 가자지구의 무력 충돌 수위를 낮추는 데
100여 발의 로켓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오고 있
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역할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는 상황에서 지상군 투입은 로켓 공격을 상당히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
이어지는 양측 교전, 이유는?
줄일 수 있는 대안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하
스 간 정전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격 공습이 이례적이라
마스와 정전 협상도 이스라엘에 유리하게 이끌 수
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무함마드 무르시
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쉽게 지상군을 투입할
이집트 대통령은 이스라엘, 하마스와 활발하게 접
날아오는 로켓포 공격을 받으면 주로 해당 발사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단 지상군이 투
촉하고 있으며 양측이 조만간 정전에 합의할 조짐
지점을 향해 보복 폭격을 가했기 때문이다. 과거
입되면 이스라엘군의 인명 손실을 감수해야 할 뿐
이 있다고 밝혔다. 무르시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사례에 비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
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피해도 커질 수
를 방문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는 양측의 교전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됐다.
있기 때문이다. 또 이스라엘군 사상자가 늘면 무
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에르도안
우선 이스라엘이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모하게 지상군을 투입해 인명 피해만 커졌다는 여
터키 총리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강하게
적 의도가 숨겨져 있다는 시각이다. 네타냐후 현
론이 네탸나후 총리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팔레
비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무고한 아이들을 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이 선거에 앞서 안보
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커지면 국제사회에서 이스
인간적으로 학살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
문제로 표심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라엘의 입지가 약화돼 서둘러 정전 합의를 해야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비난하지만 사실상 정전 협
일각에서는 최근 팔레스타인이 유엔에 지위
하는 위험 부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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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판 퍼펙트 스톰이 몰려온다” 레이건 취임시 8천억 달러에 불과하던 미 국가
의견을 나타냈다. 미국은 국가부채가 무한정 늘어
부채는 그의 퇴임시 2조5천억 달러로 3배 이상 불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인 상한선을 정해놓고 이
어난다. 영국의 마거릿 대처와 함께 미국에서 록펠
를 넘으면 신규채권 발행을 금지하고 있어 의회에
러가 만든 시카고 대학의 밀튼 프리드만의 신자유
서 상한선을 늘리지 않을 경우 국가부도 상황에 처
주의 정책을 본격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한 레이건
하게 된다. 다시 말해 허수아비 레이건 정권 8년간
은 미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조세 프로그램 도입했
실질적인 대통령직을 수행한 조지 부시 시니어 부
는데, 놀랍게도 그것은 재벌에 대한 누진세가 아니
통령 재임 기간 8년과 조지 부시 시니어 정권 4년..
라 역진세였다. 다시 말해 수천만 미국인들에게 사
그리고 조지 부시 주니어 정권 8년간과 그의 말년
회보장세를 부과한 것이다.
레임덕 기간에 터진 9.15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
물론 레이건 정권이 록펠러가 만든 시카 학파의 신자유주의 수용한 것은 그의 결정이라기보다는
원하며 5조 달러이던 미국의 국가 부채를 무려 10
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 경색을 방지한다
조 달러로 늘리는 놀라운 매직 쇼를 연출한다.
는 미명하에 등장한 세차례에 걸친 양적완화 정책
레이건 정권 8년간 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허수
뿐만 아니라 조지 부시 정권의 레임덕 기간에 터
으로 80년대 초반 8천억 달러에 달하던 미국의 국
아비 같은 레이건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대통령직
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계기로 발생한 9.15
가 부채는 무려 20배 늘어난 16조2천억에 달하게
을 수행한(그는 1917년 탄생한 소비에트 연방을
리만브라더스 파산으로 2008년 대선을 치르기도
되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조지 부시 부자가 실
붕괴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조지 부시의 아버지
전에 실질적으로 백악관을 접수하는데 성공한 오
질적으로 통치한 20년간 미국은 거덜나고 말았던
조지 부시 시니어였다. 그런 까닭에 레이건의 뒤를
바마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 경
것이다. 정말이지 조지(George)고 부시(Bush)는
이어 취임한 조지 부시 시니어가 그의 재임 기간에
색을 방지한다는 미명하에 부시의 테러와의 전쟁
덴 역사상 이만한 부자는 없었던 듯.
1차 걸프전을 치르며 2조5천억 달러에 달하던 미
을 능가하는 3차례에 걸친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문제는 지난 20년간 조지 부시 부자가 미국을 말
국의 부채 규모를 5조 달러로 늘린 것은 그다지 이
10조 달러에 달하던 미 국가 채무를 16조 2천억 달
아먹은 것은 1913년 FRB가 설립되면서 의회로부
상한 일이 아니었다. 이후 조지 부시 시니어의 재
러로 가볍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불과 4년
터 부여받은 지난 100년간의 화폐발행권이 종료
임을 저지하며 백악관에 입성한 미국에서 가장 작
만의 재임 기간에. 실제로 지난 10월 31일 미 재무
되는 2013년 새롭게 닥쳐올 퍼펙트 스톰의 그 서
은주인 아칸소 주지사 출신의 빌 클린턴은 미국의
부는 연방정부 부채가 16조1990억 달러로 올해 연
막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11월 6일 대선
채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2000년 대선에서
말쯤 법정상한액인 16조4000억 달러를 초과할 전
을 마치자마자 미국은 지난해 여름에 이어 또다시
부정 투표 논란 끝에 고어를 누르고 백악관에 입성
망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가부채한도 상향조정 문제로 의회에서 FRB
한 조지 부시 주니어는 그의 부친을 본받아 8년간
"비상대책을 통해 의회가 법정상한 증액을 위한
의 하수인인 월가 금융 엘리트(재무 관료들)과 국
의 재임 기간 동안 9.11 테러에 따른 테러와의 전쟁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는 정부
민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상하 양원 의원이 다시 한
(아프간 & 2차 걸프전)이라는 화려한 수사학을 동
운영에 커다란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바탕 OK 목장의 결투를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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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유예 신청 30만,
이민개혁에
승인 5만명 돌파
공화당도 본격 나섰다
3개월간 전체 대상의 4분의 1 접수
베이너 하원의장, 매캐인, 그래험, 루비오 상원의원
한인 신청자 4880명, 국가별 6위
부시 상무장관 수퍼팩 결성, 이민개혁 캠페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방유예신청자들이 3개 월간 30만명을 넘어섰고 5만 명 이상이 승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불법체류 청소년들은 석 달간 4880명이 신청해 국가별로 6번째 많은
공화당 진영의 지도부급 인사들이 라티노 표심을 탈환하기 위해 이민 개혁에 본격 나서기 시작, 포괄이민개혁법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 고 있다.
것으로 집계됐다. 미 국내 서류미비 청소년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존 베이너 하원의장, 존 매캐인, 린지 그래험 상원 의원에 이어 마르코
성공 소식에 가장 크게 안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불안감을 떨쳐
루비오 상원의원이 이민개혁에 앞장서기 시작했고 수퍼팩까지 결성되
버리고 합법신분을 부여받는 날을 고대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마음놓고 추방
고 있다. 공화당은 부시 대통령 시절 라티노 표심의 44%까지 끌어 모았
유예와 워크퍼밋카드를 신청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만 2008년에는 31%로 급락했고 이번에는 27%로 더 떨어져 연속 백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접수를 시작한8월 15
악관 탈환 실패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일부터 11월 15일까지 3개월 동안 접수한 추방유예 신청자들은 모두 30만
라티노를 비롯한 이민자표심을 잡지 않고서는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8935명으로 나타났다. 30만여 명 가운데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을 승인받은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공화당내에서 지도부급 이민개혁파들이
서류미비 청소년들은 현재까지 5만 327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27만 3000
일찌감치 포괄이민개혁에 나서고 있다.
여명은 지문을 찍었거나 일정을 통보받았으며 지문제출자들 가운데 12만 4500여명은 이민국 최종 심사를 받고 있다. 한 달 전인 10월 중순까지는 신청자들이 18만 명, 승인자들은 4600명에 그 친바 있어 접수와 승인이 본격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3개월간 추방유예를 신청한 한인 청소년들은 4880명으로 국가별 순위에 선 6번째를 기록했다.
공화당내 이민개혁파들은 하루속히 이민개혁에 나서야 수년간 반이 민 레토릭으로 손상된 공화당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라티노 등 이민자 표심을 되돌릴 수 있다며 조속한 이민개혁법의 성사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포괄이민개혁은 때늦 은 감이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선도하면 이민 개혁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과거 공화당내에서 이민개혁을 선도했던 존 매캐인 상
멕시코 출신들이 21만 2500명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고 엘살바도르가 1
원의원과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이 포괄이민개혁법 논의를 재개했다. 이
만 3800명으로 2위, 온두라스가 8600명으로 3위, 과테말라 7600명으로 4위,
어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를 도왔던 공화당 지도부급 유력인사들이 앞
페루가 5050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한국에 이어 브라질 4300여명, 콜롬비
장서기 시작했다.
아 3850명, 에쿠아도르 3700명, 필리핀 2600명의 순으로 나타나 톱 10 가운 데 아시아 국가로서는 한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바계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롬니 후보 때 관철하지 못했던 공 화당판 이민개혁법안을 되살려 본격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서 역시 8만 2000명이 접수해 가장 많았으며 텍사
2016년 차기 대선주자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 루비오 상원의원은 비
스 4만 8000명, 뉴욕 1만 9000명, 플로리다 1만 5000명, 일리노이 1만 4000
교적 이른 시일내 확정할수 있는 드림법안 부터 새해 초에 성사시킨 후
명의 순이었다.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가 각 1만 1000여명, 뉴저
시간이 다소 걸리는 포괄이민개혁법안을 다뤄야 한다고 구체적인 추진
지와 조지아가 각 1만여명, 버지니아 4900명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
일정을 언급했다. 부시 행정부에서 이민개혁에 앞장섰던 카를로스 구티
이 재선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카드를 신청하려는 서류
에레즈 전 상무장관은 롬니 후보를 도왔던 수퍼팩의 창설자와 함께 새
미비 청소년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로운 수퍼팩을 결성해 이민개혁을 압박하는 행동에 나섰다. ‘이민개혁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카드를 받을 수 있는 서류미비 청소년들이 130만명
을 위한 공화당’으로 명명된 새 수퍼팩은 앞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해 공
은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100만 명 이상 신청하게 될
화당 상하원의원들이 새해에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지지해 성사되도록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더욱이 서류미비 청소년들은 이제 2년짜리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을 받고
공화당 진영에서 지도부급 인사들이 대거 나서고 수퍼팩까지 결성해
기다리면서 새해 초부터 본격 논의될 드림법안을 포함하는 포괄 이민개혁법
공화당 의원들을 로비 또는 압박하고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내년 이민
안의 성사를 기다릴 수 있게 된 것으로 관측 되고 있다.
개혁법안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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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송 개국 41주년 기념 후원의 밤 및 2012년 필라 가수왕 선발전 항상 미주중앙방송을 사랑해 주시고 도움을 아끼시지 않는 여러분들의 후원에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꿋꿋이 삶의 터전을 일구어 가는 여러분들의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희 미주 중앙방송도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매일 매일의 즐거움과 보람을 함께 나누려 노력 해 왔습니다. 필라델피아 미주중앙방송 개국 41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가 아래와 같이 개최 됩니다. 부디 참석하시여 더욱 성장해 나가는 중앙방송을 만드는 사업에 함께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일 시: 2012 년 12 월 4일(화) 7:30 장 소: 가야 레스토랑 연회장 주 최: 필라델피아 미주중앙방송
2012년 필라 가수왕 선발전 필라 미주중앙방송 개국 41주년 기념및 후원의 밤 행사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가수왕 선발전은 대회 실황이 라디오와 TV로 방송 될 예정이며 대상에게는 한국 왕복 항공권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입상자는 본인들의 희망에따라 기념 CD제작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선: 11월29일 오후 7시 장소: 뮤타 노래방 신청: 215.31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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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정치력, 또 한번 시험대에 안철수 후보의 정치력은 늘 진화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한 피로감이 생길
팅 능력, 여론을 유리하게 만드는 기술이 상당히 좋다”라고 평가했다. 두문
무렵, 안 후보가 나서서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단일화 협상 중단에 대한
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은 “기존 정치 문법으로 보면 아마추어로 보일
피로감은 심각하다. 그는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의외로 강단을 갖고 자기중심을 잘 지키고 있다. 특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박근혜 캠프의 기본 전략은 이랬다. 문재인 후 보로 단일화가 되면 ‘친노 프레임’으로 깨고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정치 아마추어 프레임’으로 깬다는 것이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이 ‘정치 아마추어 프레임’이 먹힐지는 의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하면서 대선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안 후보는 1년 이상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치력을 증명했다. <
히 타이밍 감각이 좋다. 과거 제3후보의 거품 인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 하다”라고 분석했다. 일선 정치부 기자들도 안철수 후보가 ‘정치에 맛을 들이기 시작한 것 같다’ 라고 평가한다. 학습능력이 좋은 안 후보가 정치도 빨리 배웠다는 것 이다. ‘마크맨’ 기자는 결혼식까지 찾아다니며 챙기고, 기자 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친근감을 표시하는 등 ‘감성
조선일보>도 안 후보의 정치력은 인정했다. 11월7일자 “‘정치
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이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라거
고수’ 안철수”라는 제목의 데스크칼럼(신정록 정치부 부장
나 “건너온 다리를 불태워버렸다” 같은 감성적인 표현
대우)에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세 대선 후보 중 존재
으로 지지자를 들뜨게 만들 줄도 아는 그를 더 이상 정
감으로 치면 안철수가 단연 1등인 것 같다. 후보 단일화가
치 초보라고 부르기는 힘들다.
급한 문재인은 안철수로부터 ‘구체제’ ‘기득권’으로 몰리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처럼 안철수 후보의 정치력에
서도 제대로 항변조차 못했다. 박근혜는 이슈의 블랙홀인 단
대한 평가가 호의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건 대체로 11월
일화에 포박당해 다른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시중 의 화제는 단연 안철수다”라고 평가했다.
5일 전남대 강연에서 단일화를 예고하고 11월6일 문재인 후보와 만나 단일화에 합의하면서다. 당초 11월10일 공약을 발표하고 이후에 단일화 관련 협의를 하겠다고 했을 때만
타이밍 좋게 여론을 유리하도록 만들어
해도 안 후보에 대한 ‘피로증’이 점점 높아가던
안 후보의 정치력에 대한 정치평론
차였다. 그런데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가들의 평가도 대체로 일치한다. 김
단일화 일정을 앞당기면서 흐름
종배 시사평론가는 “콘텐츠는 준
을 주도하기 시작했고, 이후 모
비가 덜 되었지만 정치력은 생
두 안 후보 입만 바라보는 형국
각보다 노회하다. 타이밍을 잡 는 감각, 기선 싸움, 어젠다 세
이 되었다. 이즈음 정세는 야 권 후보 단일화의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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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빼앗아오는 데 능하다. 트윗양·검색량 등
일화 협상에 나설 때도 최우선에 두어 ‘새정치공
‘빅데이터’ 자료를 보면 안 후보에 대한 대중의 관
동선언’을 협상의 중심으로 삼았고, 단일화 협상
심이 폭발했던 시기가 7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을 잠정 중단할 때도 구실로 내세운 것은 바로 구
아니한가>에 출연하고 <안철수의 생각>이 출간
태정치 청산이었다.
되었을 때, 8월 ‘안철수 룸살롱 출입 논란’이 불거
‘새정치’를 위해 안철수 캠프에서 내놓은 ‘국회
졌을 때, 9월 초 ‘안철수 사퇴 압박’ 사건이 벌어졌
의원 정수 100명 줄이기’ 등의 정치 쇄신안은 정
을 때, 그리고 9월 중순 출마선언을 했을 때와 9월
치학자와 언론으로부터 ‘엘리트주의와 포퓰리즘
말 ‘부동산 다운계약서 의혹’과 ‘논문 표절 의혹’
의 결합’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안철수 캠
이 제기되었을 때다.
프는 전문가 평가와 달리 일반 국민은 자신들의
안철수연구소 대표 시절의 안철수 후보. 전문가 령이 될 호남 민심이 안철수 후보 쪽에서 문재인
들은 안 후보의 CEO형 리더십이 여론시장의 흐
후보 쪽으로 옮아가는 상황이었다. 안 후보의 단
름을 읽는 데 탁월하게 연결된다고 평가한다.
쇄신안을 지지한다며 버텼다. 그리고 국민의 목소 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곤 했다.
일화 선언은 이 쏠림을 막고 계속해서 정국 주도
문재인 캠프에서는 이 가운데 안철수 후보 측이
권을 확보하려는 노림수로 읽혔다. 안 후보는 정
시점을 결정할 수 있었던 이슈의 경우에는 은근히
정치권의 셈법이나 언론의 평가에 구속받지 않
책 협상이나 단일화 규칙 협상과 별개로 새정치공
문 후보를 견제하는 카드로 활용했다고 불평한다.
고 국민만 바라보며 달리는 안철수식 정치는 그동
동선언을 한다는 조건을 앞세워 ‘안철수식 정치
안 후보가 방송에 출연하고 책을 출간한 시점은
안 유효했다. 지지율은 유지되었고 안 후보는 정
쇄신을 받아들인 민주당과 연합한다’라는 스토리
문 후보 지지율이 반등하던 시점이었고, 새누리당
국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안 후보
라인을 만들어갔다.
정준길 공보위원의 사퇴 압박을 폭로한 시점은 문
가 단일화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협상 개시를 선
11월5일 이후 문재인 캠프에서는 ‘안철수의 생
후보가 민주통합당 광주 경선에서 승리하던 시점
언했다가 협상 중단을 반복하는 와중에 오히려 기
각’을 읽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11월6일 단일
이었으나 관심이 안 후보에게 쏠려서 충분히 조명
반이 흔들리는 모양새다(24쪽 기사 참조).
화를 위한 문재인·안철수 단독 면담 현장에서 만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가 민주통합당
역대 대선에서 11월은 제3후보의 무덤이었다.
난 문재인 후보의 한 측근은 “사전 조율 없이 두 후
경선에 승리해 수락 연설을 한 것이 9월16일인데
200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2002년 대선에
보가 바로 만나자고 제의해서 당황했다. 이런 것
사흘 후인 9월19일 안 후보가 출마선언을 해서 문
서 정몽준 후보가, 1997년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
이 CEO형 리더십인가 싶었다. 계약 당사자인 대
후보가 ‘컨벤션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가 11월에 대세 하락을 경험했다. 선거가 가까워
표끼리 만나서 결정하면 되니 아랫사람들이 만나
것도 문 캠프의 불만이다. 문재인 캠프에서는 이
올수록 제3후보의 지지율은 빠지고 거대 양당 후
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
런 안 후보 측의 보이지 않는 견제가 ‘문재인 주저
보에게 지지율이 쏠렸다.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CEO형 리더십’이 여론시
앉히기’라고 의심한다.
안철수 후보가 남긴 두 가지 피로감
세간의 관심은 그래서 11월 들어 흔들리는 안
장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타이밍 감각’으로 연결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압도하기 위해 문
후보 지지율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역대
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내놓는다. 안 후보는 특
후보가 주장하는 ‘정권교체 프레임’과 차별화되
대선에서 나타난 ‘계절풍’의 영향력이 재현되는
히 상대방이 주목받을 시점에 큰 이슈를 제기해
는 ‘정치교체 프레임’을 내세웠다. 이 프레임은 단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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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철수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두 가지 피
보 측이 당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 만나겠다”
거공보물(아래 상자 기사 참조)에 대해 비판한 페
로감을 안겼다. 하나는 출마에 대한 피로감이다.
라며 ‘선 민주당 혁신, 후 후보 회동’을 제안했다.
이스북 문제도 즉각 해결했고, (전 청와대 비서관
많은 지지자들이 그의 출마선언을 기다렸지만 그
협상 중단을 선언하고도 이슈의 주도권을 쥐기 위
인) 윤건영씨가 협상팀에 배석하는 데 대해 친노
는 총선에도 개입하지 않다가 새누리당 경선과 민
해 동분서주한 셈이다.
라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 해서 그 부분도 배석하 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김기식 의원이 합의 안
주통합당 경선이 끝난 9월19일에야 출마선언을 했다. 다음은 단일화 피로감이다. 야권 지지자들
야권 지지자들 냉소적 반응 더 많아
된 내용을 말했다고 해서 그것도 조치를 취했다.
이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을 종용했지만 안 후보
그러나 무난하고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단일화
다 된 거다”라며 엄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는 11월5일에야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행
를 원했던 야권 지지자들은 상당히 뿔이 난 분위
문재인 캠프는 안철수 캠프에서 문제 제기한 부분
히 두 가지 피로감은 그가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기다. 트위터에서는 안 후보에 대해 ‘떼 부리는 부
은 다 조치했으니 민주당을 구태정치로 모는 것은
단일화 협상에 나섬으로써 해소될 수 있었다.
잣집 막내 도련님 같다’고 비난하는 식의 냉소적
중단하라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단일화 협상 중단에 대한 피로감은 조금
인 반응이 더 많이 올라온다. 안철수 캠프에서 “겉
문 캠프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층의 위기
성격이 다르다. 이 피로감은 시간이 갈수록 강도
의 말과 속의 행동이 다르다”라며 문재인 후보의
의식이 작동하고 있다. 40대, 화이트칼라, 호남.
가 더해지고 재협상에 나선다고 해서 완벽히 해소
‘큰형님 리더십’을 공격하고 있지만, 그리 효과적
이 계층에서 추세가 상당히 좋다. 문재인과 안철
되기도 힘들다. 안철수 캠프도 이 때문인지 단일
이지는 않아 보인다.
수를 왔다 갔다 하는 스윙층(부동층)도 움직이고
화 협상 중단 선언 이후 분주히 움직였다. 11월14
문재인 후보는 오히려 ‘받아주기만 하는 큰형
있다. 광주 20-30대에 강고한 지지층이 버티고는
일 잠정 중단을 선언한 안 후보가 15일 오전 기자
님’ 이미지에 ‘엄한 큰형님’ 이미지를 더 얹었다.
있지만 호남도 이제 거의 넘어왔다”라고 기대 섞
들과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한겨레> <경향신문>
11월16일 오마이뉴스의 인터넷 생방송 인터뷰
인 분석을 내놓았다. 조만간 단일화 잠정중단 사
<중앙일보>와 연속으로 인터뷰를 하며 자신의 의
에 나온 문재인 후보는 “백원우 전 의원이 (안 후
태에 대한 민심이 담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견을 밝혔다. 16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후
보 쪽 협상팀 멤버인)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의 선
정국은 더욱 요동칠 것이다.
∷2012 대선
안철수 “협상 잘 안되면 문재인과 둘이 만나 담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난항을 겪고 있는 야권
해 "담판이라고 하면 서로 간의 풀리지 않는 부분
의 협상 가운데 "마지막 부분"일 뿐이라면서 "어
후보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만약 잘 진행되지 않
에 대해 양 후보가 합의하는 담판을 말씀드렸다"
떻게 하면 승리할 후보를 뽑느냐(는 문제에 대해)
을 경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만나 두 사람
며 "한 쪽이 양보하는 담판이 아닌 걸로 안다"고
마지막 의견조율 단계인데, 잘 안 되면 두 후보가
이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룰 협
했다. 다음으로 '협상에 돌파구가 될 히든카드가
만나 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도 후보 간 직접 회동을 통해 타결할 수 있다는
있나?'라는 질문에는 "문 후보와 제가 가진 공동
안 후보는 세 층위의 협상 채널 가운데 단일화 룰
제안이다. 안 후보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의 목적이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두 사람이 지
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새정치 공동선언은
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단일화
혜를 모으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 희망한
이미 합의해 발표"했고, "정책 부분은 양 쪽으로,
협상이 정체 국면이라는 패널들의 지적에 대해 이
다"고 했다.
한 쪽은 경제복지, 한 쪽은 외교통일 부분이 진행
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총 6차례나
단일화 과정이 당초 안 후보가 강조했던 '아름다
되고 있고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 이 두
'문 후보와 둘이 만나 잘 풀겠다'고 말했다.
운 과정'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두 차례
부분은 시한대로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
의 지적에 대해서는 각각 "지금 상황이 좀 우려스
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1시간 토론 가운데 6차례나 '文, 만나자'
럽긴 합니다만, 결론이 안 나면 문 후보와 만나서
안 후보는 먼저 '사실상 가능한 방식은 여론조사
문제를 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국민연대는 신당? 민주당 입당?
밖에 남지 않았는데, 오늘 중 여론조사 문항 내용
"과정 상에서 만약 실무협상이 좀더 지연되고 부
단일후보 된 상황에서 방법 찾겠다
에 대한 합의가 가능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답하
작용이 우려되는 시점이 (있다면, 그 시점이) 되
안 후보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선거 때와 같
면서 "최종 협상안이 나오면 거기에 따라 두 후보
기 전에 저와 문 후보가 다시 만나 문제를 잘 풀도
은 '양보'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 "정치를 시작
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생각했지만, 만약
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 동기가 국민의 부름에 응해 나온 것"이라며 "대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문 후보와 만나 둘이 푸는
단일화 국면에서 가치·정책 연대가 아니라 누가
선출마에 대해, 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제 소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보가 되느냐 하는 데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
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 때문에 양보
두 번째로 '담판의 용의도 있는지'라는 질문에 대
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난 6일 합의한 세 층위
란 굉장히 힘들다"고 일축했다. 시점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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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선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못박
비판이 있다'면서 앞서 안 후보가 말한 '계파 만
았다.두 후보가 대통령-총리직을 나눠맡는 방안
들어 총선 그르친 분들'이 사실상 문 후보를 포함
을 고민해본 적이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지금
하는 이른바 '친노'가 아닌지 묻자, 안 후보는 "제
까지 후보 간 대화에서 대선 승리 이후 역할분담
가 '특정 계파'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 계파정
에 대해 얘기 나눈 적이 없다"며 "만약 문 후보로
치라 했다"면서 "한 계파만 언급한 게 아니라 여러
단일화되고 승리한다면 정권의 성공을 위해 백의
계파가 있고, 계파가 국민을 안 보고 내부논리에
종군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돕겠고, 만약 제
휩싸여 총선에서 패배한 게 아닌가 하는 문제의
가 된다면 문 후보와 상의해 좋은 방법을 찾겠다"
식"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해찬 대표가 물러나신 부분에 대해
민주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을 문 후보와 합의한 '
주말 정도에 '사람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연대'의 방법으로 고려하고 있는지를 묻자
오히려 옛날 정치의 관행 개선을 말씀드린 거라
한 발언"이라고 맞받았다.
안 후보는 "(국민연대는) 구체적 실체가 있다기
고 분명히 인편으로 전달했다"고 소개하기도 했
그밖에 정치현안이나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은 앞
보다 개념적인 얘기"라며 "단일후보가 된 상황에
다. 그는 "제가 단일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면 민
서 안 후보가 밝혀온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
서 양측 지지층의 힘을 최대한 모을 수 있는 방법
주당은 든든한 국정 동반자가 된다"고도 했다.
는 수준이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의원정수 축소
을 찾겠다"고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하면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 5년간
문제에 대해 안 후보는 "정수 줄이는 것 자체를 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정계개편 가능성을
국가를 이끌어온 분들과 박 후보와 함께하는 분
일 중요하다 보지는 않는다. 여러 방안 중 하나"라
묻자 "정계개편 문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
들이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러면 왜 지난 5년 동
면서도 "상징적 면에서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했
다. 만약 단일후보가 되지 않는다면 어떡하겠느
안 국민이 바라는 변화를 이루지 못했는지 성찰
다. 유권자의 정치권에 대한 신뢰 회복과 고통분
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일화에서 질 것이라 생
과 반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의 우려가 굉
담 차원에서 정수 축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각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장히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새정치 공동선언에는 두 부
선택은 국민이 한다. 저는 최선을 다해 제 모습을
새누리당의 '단일화는 야합' 비난에 대해서는 웃
분이 있다. 하나는 민주당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
보여드릴 뿐"이라며 "만약 문 후보가 된다면 백의
음지으며 "아마 두려우신가 본데요, 결국 판단은
이 있고, 하나는 새누리당의 협조를 얻어 국회법
종군이라는 표현 그 마음 그대로 승리할 수 있도
국민의 몫"이라며 "야합이라면 지지 안 하실 거
을 개정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다시 새누리당과
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 동의하시면 더 많이 보내주실 것"이라고 했
논의해 이번에 통과시킬 수 있는 부분은 통과시
다. 민주당과 공동으로 하고 있는 투표시간 연장
키면서 그런 부분이 확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
민주당 쇄신 주장, 이·박 퇴진 의미 아니라고
운동의 의도가 순수하지 못하다는 주장에 대해서
다. 안 후보 측은 지난 19일 새누리당 안대희 정
文에 인편으로 전했다
는 "그러면 반대로 새누리당에서는 많은 사람들
치쇄신위원장의 협의체 구성 제안을 받아들인 바
한 패널이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 자체에 대한
이 투표하면 불리하다고 자인하는 게 된다. 위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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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캠프에서 단일화 협상을 잠정 중단하며 내세운 이유 중 하나가 협상팀 일원인 이태규 미 래기획실장에 대한 백원우 전 민주당 의원의 인신 공격이었다. 새누리당 출신인 이 실장의 전력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항의한 것인데, 역설적이게 도 안 캠프의 방어는 ‘이태규’라는 인물에 대한 궁 금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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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중단의단초, 이태규는누구?
언 의원이 이상득-박영준 라인에 밀리면서 내리 막길을 걷는다. 다행히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청와 대에는 입성하지만 반대파의 견제에 부딪혀 한 달 만에 사의를 표했다. 당시 그의 한 지인은 “아무도 그에게 연설문을 요구하지 않았고 아무도 연설문 에 필요한 자료를 주지 않았다. 철저한 왕따였다” 라고 말했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캠프 전
이후 이 실장은 KT경영연구소 전무로 임명되어
략기획을 총괄한 정두언 의원에게 일등공신 12명
‘낙하산’ 시비에 휘말리게 된다. 그가 다시 정치의
을 적어보라고 한 적이 있다.
전면에 등장한 것은 지난 4·11 총선. 새누리당에
그가 적은 12명 이름 중에 맨 처음이 이태규였
공천을 신청했는데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때
다. MB 정권의 실세이자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
사용한 ‘한나라당 정권을 만들었던 사람, 개혁적
준 전 차관은 맨 마지막이었다.
실용정권을 꿈꾸었던 사람 이태규’라는 공보물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오른팔이 정두언 의원이었다면, 정 의원의 오른팔이 이태규였던 셈 이다. 그보다 5년 전인 2002년 상황으로 가보자.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책사가 윤여준 기획위원 장이었는데, 윤 위원장의 보좌관이 바로 이태규였 다. 정리하자면 이 실장은 2002년 대선과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 책사의 책사였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는 2006년 오세훈
문구가 이번에 백원우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렸 다가 안 캠프의 항의를 받은 내용이다. 안철수 캠프에서는 원래 단일화 규칙 협상을 위 해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당시 협상 실무를 담당 했던 홍 아무개 박사를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홍 박사가 고사하면서 2007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명박·박근혜 경선을 승리로 이끈 이 실장에게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진다. 당 시 조직에서 열세였던 이명박 후보는 여론조사로 전세를 뒤집었다.
서울시장 후보 선거에도 관여했다. 당시 윤여준
이태규 실장은 한국항공대 총학생회장 출신으
전 장관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캠프를 꾸렸고, 그
로 백원우 전 의원과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는 선대위 기획단장을 맡았다.
(전대협) 2기 동기다.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의 경선기획단장,
아이러니하게도 이 실장의 ‘주군’ 격인 윤여준
대선준비팀 총괄기획간사, 중앙선대위 전략기획
전 장관은 문재인 캠프에 영입됐다. 누가 누구 편
실장 등 요직을 거치고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기
인지, 누가 누구를 비난할 수 있는지 혼란스럽기
획조정분과 전문위원이었던 이태규 실장은 정두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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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노무현,스스로의부정감추기위해자살” 새누리당의 선거운동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무 성 중앙선대위원회 총괄본부장의 막말 행진이 도 를 넘고 있다. 새누리당이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정책경쟁 선거를 하겠다고 말하고 있지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뉴시스 새누리, 정책경쟁 선거 하겠다더니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잇단 막말로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신들에 의해 죽음을 당한 전직대통령을 정략적인 목적을 위해 부관참시하려는 새누리당의 행태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포기한 패륜적 범죄이다. 광우
만 실제로는 선거 사령탑인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잇단 막말과 모략성 발언으로 네거티브 운동을 주
부장의 발언이 “패륜적 범죄”라고 비판했다. 김현
네거티브 운동 주도하고 있다 비판 일어
병 촛불시위에 대해 ‘대통령이 공권력으로 확 제 압했어야죠’라고 말한 인식은 5·16쿠데타와 유
도·지휘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있다.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21일 2008년 광화문 촛불
점령당해 (국정이) 마비됐다”며 “대통령이 공권
신쿠데타 두 번의 쿠데타로 종신독재를 꿈꿨던 독
집회와 관련해 “공권력으로 확 제압했어야 했다”
력으로 확 제압했어야죠. 청와대 뒷동산에 올라
재자의 후예답다”고 맹비난했다.
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부정을 감
촛불을 보며 아침이슬을 불렀다고 자랑스럽게 공
추기 위해 자살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개해 국민을 실망시켰다”고 비난했다.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10월24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복지 정책공약에 대해 “마르크스가 공산
김 본부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이어 그는 “권력형 부정부패의 사슬이 아직까
주의 사회를 주창하면서 쓴 슬로건”이라며 “대한
농어업경쟁력강화혁신특별위원회 발대식에 참
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 구
민국 장래를 연구원 같은 안 후보에게 맡길 수 없
석해 “이명박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켰는
속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부정해 그걸
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안 후보는
데 국가 공권력 집행을 제대로 못해서 정권 초기
감추기 위해 자살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 총
복지 재원 확충에 대해 ‘능력대로 내고 필요한 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은 대못을 빼내야 할 시기
괄본부장은 곧 “기자들도 와있네. 내가 말을 못하
큼 쓴다’는 말을 저서에서 언급했는데 이는 마르
에 ‘병든 소 수입해 우리 국민을 다 미치게 만든다’
겠다”며 말을 접었다.
크스가 공산주의 사회를 주창하면서 쓴 슬로건”
는 말도 안되는 말에 우리나라 심장인 광화문이
민주통합당은 즉각 논평을 내어 김 총괄선대본
이라면서 안 후보를 비난했다.
100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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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또 지난 9월24일엔 “노무현 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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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통령은 6월 항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안에 나같은 민주화 세력이 있다. 우리가 6월 항
문·안 단일화
쟁을 우리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 곧바로 사실을 왜곡한 모략 발언임이 드러났다.
막판 룰 싸움 치열
당시 노무현재단은 즉시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 령은 1985년 부산민주시민협의회에 창립 때부 터 참여했고, 1987년 6·10대회 때부터 국본(민
어렵게 재개된 야권후보 단일화 규칙협상이 막
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부산본부 상임집행
판 진통 중이다. 안철수 캠프측이 이태규 미래
위원장을 맡았다”며 밝혔다. 인터넷에서는 노 전
기획실장과 조광희 비서실장을 빼고 하승창 대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이던 1987년 민주화 시위
외협력실장과 강인철 법률지원단장을 새로 포
선두에 나서서 행진하던 사진이 회람되며 김 본
함해 11월19일 다시 협상이 시작되었지만 첫
부장의 발언을 무색하게 했다.
만남은 순탄하지 않았다. 첫 협상을 마친 양쪽
김무성 본부장의 잇딴 ‘노무현 때리기’에 누리 꾼들도 격분하고 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는
명박 대통령이 공권력으로 확 제압했어야 했다”
자신의 트위터(@funronga)에 “김무뇌, 뉴스에
고 말한 데 대해서도 ‘헌법질서를 무시하는 발언’
나오고싶은 모양일세”라고 조롱했다. 트위터 아
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디 @hwangt****는 “지나가던 개도 웃겠다. 부
문재인 후보 캠프의 반부패특위 위원인 이재
정부패의 온상이 MB정부와 새머리당인줄 모르
화 변호사는 트위터(@jhohmylaw)에서 “박근혜
는가, 천막당사의 기억을 잊었는가”라고 비판했
가 대통령 되면 국민들의 집회와 시위의 자유 박
다. @LUV****는 “김무성씨 같은 분은 이념을 떠
탈하겠다는 것 아닌가? 다시 유신 철권통치 하
나서,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분. 기득권 가진
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
자가 증오를 부추기고 분노를 동원하는 것, 몹시
디 @goodto*****는 “새누리당 니들의 공권력은
위험한 일”이라고 피력했다. “선거 빨리 끝나야
사회의 안녕이 아닌 무력 탄압의 도구인 거냐?
지 헛소리 듣는것도 지켜워”(@qa**), “김무성 허
유신정당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했다. @fx**는
위사실 유포로 감방 보내야”(@shin****), “어디
“(촛불집회) 그때 당시 전경들에게 맞아서 다친
까지 추락해야 사람노릇이라도 할까요? 화가 나
사람들이 법원으로부터 배상판결 받고 있는데
다 못해 불쌍하군요”(@jkc****) 등의 의견이 이
요. 김무성이 말은 전경으론 안되고, 5·18때처
어졌다.
럼 군대를 투입했어야 한다는 말인가요?”라고
김 본부장이 2008년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이
적었다.
캠프는 상대 진영을 비난했다. 관건은 여론조사와 병행할 ‘공론조사식 배심원 제’였다. 양쪽 캠프에서 미리 패널을 뽑아둔 뒤 단일화 TV토론을 보고 이들의 지지 결과를 반 영하자는 것인데, 패널 구성 방식이 문제가 되 었다. 문재인 후보 측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불 리한 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안철수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가 통 큰 양보를 한다고 했는데 제 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논의가 원점에서 시작되 었다’라고 맞서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8일밤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식당에서 단일 화 협상을 위한 2차 단독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 앞에서 악수를 하고있다. 20121118 이와 관 련해 11월20일 양 캠프 대변인이 협상 진행 과 정을 공개하며 상대방을 강력히 비난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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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이 먼저 기자 브리핑을
보결정방안은 민주당과 진심캠프 두 그룹으로 구
통해 어제 상황에 대해 설명한 이후 양측은 30분
성된 배심원단 각각이 기 결정된 숫자 3,000명
~1시간 간격으로 보충 브리핑을 하며 치고받았
이 응답할 때까지 조사하고 그 조사결과를 합산한
다. 양쪽 브리핑 내용 중 쟁점이 되었던 부분을 통
다.
해 불꽃 튀는 단일화 규칙협상 싸움을 정리해 보
셋째, 공론조사의 문구는 <선생님께서는 박근혜
면 이렇다.
후보에 이길 후보로 안철수 문재인 후보 중 누구
선공을 펼친 곳은 안철수 캠프였다. 안철수 캠프
를 지지하시겠습니까?>로 한다.
의 유민영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가 단일후보 결
안철수 후보측이 제시한 협상안에서 가장 논란이
정 방식을 안철수 후보가 하자는대로 따르겠다고
된 부분은 배심원의 구성에 대한 부분이다. 안철
통 크게 양보 했다고 브리핑한 바 있다. 하지만 어
수 후보 측은 후원자로 하고 문재인 후보 측은 민
제 진행된 협의에서 안후보측에 맡기겠다는 문재
주당 대의원으로 하면 문 후보 측 배심원의 충성
인 후보의 발언은 전혀 인용되지 않았다. 당연히
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문 후보 쪽이 불리하다. 이
통 큰 양보도 없었다. 논의는 원점에서 진행됐다”
내용에 대해 유민영 대변인은 “(관련된) 안이 없
라고 공격했다.
다고 해서 우리가 제안했고, 제안해서 이견이 생
안철수 캠프보다 조금 늦게 기자 브리핑을 한 문
겼다. 그래서 그 논의는 중단되었다. 그것이 다이
재인 캠프의 우상호 대변인은 단일화 규칙 협상
다. 왜 중단된 합의를 공개하고 나름의 해석을 붙
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것을 지적하며 “처음 문재
여 상황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가.
인, 안철수 양 캠프의 협상 대표단이 만났을 때 협
동안 맏형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참고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의 태도가 걱정스
상진행중인 내용은 언론에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양보하고 인내했지만 방어차원에서 이제는 어제
럽다. 부디 자중자애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라”라
하고 시작했다. 두 캠프 간에 합의된 내용만 발표
진행되었던 협상내용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라고
고 비난했다.
하기로 한 것이다. 어제 협상내용 중 일부가 왜곡
말하며 진행된 내용을 공개했다.
공론조사 방식과 관련해 우상호 대변인은 추가 브
되게 언론에 알려진 점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
우상호 대변인이 밝힌 안철수 후보측의 협상안은
리핑을 통해 문재인 캠프도 안을 제시했다며 “아
라고 비난했다.
이렇다.
웃바운드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아웃바운드
문재인 캠프 측은 안철수 캠프 측이 자신들이 낸
첫째, 배심원을 구성하되 민주당은 14,000명의
방식은 지난번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 후보 사
안을 문재인 캠프가 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서
중앙대의원으로 하고, 진심캠프는 후원자 중 민
이에 썼던 방식으로 국민을 상대로 무작위로 시민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규칙을 안철수 캠프에 일임
주당 중앙대의원 숫자와 동일하게 랜덤으로 추출
배심원을 즉, 공론조사 대상이 되는 사람을 연령
하겠다는 것은 말 뿐이었다고 공격하고 있다고 의
한다. 추출은 공론조사기관에 맡겨 랜덤하게 추
별, 지역별 배려를 하여 추출하는 것이다. 그렇게
심했다. 우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의 이미지를 흠
출한다.
무작위로 추출된 분을 상대로 TV토론을 시청하
집 내려는 의도라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둘째, 후보자간 토론은 TV토론으로 대체한다. 후
게 하고 조사를 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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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 U L T U R E • 문 화 ••스포츠 밀리터리 코트
겨울 코트 어떻게 연출하나
캐쥬얼 영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점퍼 스타일의 밀리터리 코트다. 이번 시즌 캐 쥬얼 아우터 영역 중 가장 돋보 이는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
••매니쉬 블랙코트
밀리터리 코드를 들 수 있다. 밀리터리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풀
어낸 많은 디자이너 중 드리스 반 노튼은 획일 화 된
이즈 코트인 오버사이즈 코드가 올 겨울 코트 트랜
밀리터리 룩을 좀 더 단정하게 변경시킨 스타일이라 하
드의 한 키워드이다. ‘크게, 더크게!’ ‘ 넉넉히,
겠다. 아웃도어에 가까운 스포티한 밀리터리 코트는
더 넉넉히!’ 담아내는 코트. 다양한 컬러와 길
단정한 화이트 셔츠와 시가렛 팬츠, 레이어업 부티와
이와 폼을 자유롭게 디자인 된 슈퍼사이즈
함께 매치되어 믹스앤 매치의 진수를 보여준다.
코트들이 출시되어 있다. 카라를 귀엽게, 또 는 어깨선이 날렵하게 재단된 발렌시아가 코
••캐멀 코트
멋스러움을 강조하기에 딱 좋은 스타일
트와 코트의 라펠 부분에 장식을 곁들여 우아
한번 준비하면 몇년이고 즐겁게 입을 수 있는 겨
재킷의 칼라나 전체적인 실루엣으로
한 여성미를 드러낸 구찌 스타일의 코트 또
울. 비슷비슷한 디자인에 특별함이 없어 보이는 것
매니쉬한 이미지를 충분히 살려주
한 눈여겨 볼 디자인이다.
같지만 변치않는 스타일을 자랑하는 클래식한 캐
는 듯하다. 매니시 룩에 가장
••클래식 코트
멀코트이다. 이 기본적인 코트가 청순하게,
기본은 심플한 남성복에서
우아한 분위기로 연출하게 해준다. 이것이 오
모티브를 갖고 다양하게
클래식한 스타일의 코트는 오랜 시간 겨울코트
피스 우먼들이 올 겨울 준비해야할 단 하나의
변화한 스타일 멋스러움
의 스타일 키워드로 자리해 왔다. 올해도 디자이
사랑스런 코트일 것이다. 부드럽고 온화한 캐
을 더해준다. 올겨울 더
너 랄프로렌에서 클래식한 스타일로 엘리트한 느
멀 컬러는 칙칙한 모노톤 일색인 윈터룩에 화사함과 생기를 더 해준다. 특히 심플한 형태로 탄생한 캐멀 컬러 아우터는
욱 강조된 남성성 스타일 룩
낌을 살려 그 전통을 이어주고 있다. 클래식함을
을 선보이고 있다. 가벼운 소
그대로 담아 내어 스타일리쉬한 뉴 트랜드의 겨울
품 페도라, 타이를 활용하여 스타
코트로 다가 왔다.
일링을 마무리 한다면 전체적인 드
시즌별 다양한 스타일의 코트가 선보이고 있지만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등
레스 코드를 더욱 매니시한 룩으로 완성할 수
그대로 무난한 오랜시간 함께 해줄 코트라면 클래시
에 흐르는 듯 유연한 실
있다. 남성스러운 깔끔하고 실용적인 스타일
한 코트가 가장 알맞지 않을까 싶다. 클래식한 느낌은
을 완성할 수 있다.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소재변화를 주어 새로운
크 블라우스와 발목이 좁아지는 시가렛 팬츠를 매치 한 클로에 컬렉션을 눈여겨 볼 만하다.
••오버사이즈 코트 두가지를 겹쳐입어도 넉넉하고 여유있는 슈퍼사
느낌을 살려냈다. 가죽과 모피의 부분사용과 겹치는 느낌을 주기도 한 스타일들이 눈에 뛴다. 그리고 체크 무늬도 다시 살아 돌아왔다.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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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꿈꾸는마녀JJ 아이들 추천 웹사이트
디즈니사에서 운영하는 Family Fun이 선정한 아
사이트중에서는 좋은 곳으로 손 꼽히는 곳이죠.
접 종이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들을 위한 Top Ten Fun Wesites 정보를 참고하
http://www.kideos.com/
http://itwixie.com/
시면 어린 자녀들에게 연령대별로 좋은 다양한 사
온라인 어린이 비디오 사이트로서 유명한 곳입니
특히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사이트입니다.
이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 유튜브에서 아이들이 볼 수 있는 동영상만을
만들기 정보가 많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
http://wiglingtonandwenks.com/
골라서 연령대별로 분류를 해놓았기때문에 안전
http://www.exploratorium.edu/explore/
7세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한 동영상 사이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과학박물관 사이트입니다. 과학,예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상상여행을 통해 역사적으
http://www.nga.gov/kids/kids.htm
술,인류 등 여러 분야와 관련한 교육적 자료가 많
로 유명한 인물을 만나고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워싱턴에 있는 미국국립예술관 사이트에 어린이
은 곳으로 8살이상의 어린이들의 학습용으로 좋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컨셉의 독특한 사이트입니
를 위한 키즈 존이 있습니다. 미술관의 명화를 인
은 곳입니다.
다. 과거,현재,미래 속의 세계를 오가며 역사,지리
터넷에서 만나는 새로운 미술교육의 방법이 참신
http://worldofcars.go.com/
등의 학습효과도 있습니다,
합니다. 직접 자신이 그림을 창작하는 미술놀이
디즈니사의 PIXAR 영화로 기초를 해서 만든 사이
http://www.funbrain.com/
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합니다.
트입니다. 특히 자동차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
6세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영어학습
http://www.thetoymaker.com/
흥미를 갖는 곳이죠. 직접 자동차디자인을 하며
사이트로 지능 발달 학습 게임을 제공하는 곳으로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즐길수
나만의 차를 만들어봅니다. 레이스도 해보고,자
유명한 사이트죠. 놀이와 학습을 접목시킨 어린이
있는 사이트입니다. 여러 패턴을 프린트해서 직
동차로 즐기는 놀이들을 해봅니다.
108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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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 기 획 • H I S T O R Y
홍산문명 VS 황하문명 4000년 전쟁
게 발견되는 후기 신석기문화 전체를 일컫는 통 칭이다. 통칭으로서의 홍산문화는 서기전 7000 년쯤의 것으로 보이는 ‘소하서문화’, 서기전 6000 년 무렵의 ‘흥륭와문화’, 서기전 5000년경 일어난 ‘조보구문화’, 서기전 4000년 앞뒤의 ‘홍산문화’, 그리고 서기전 3000년 전후에 꽃핀 ‘소하연문화’ 등을 포괄한다. 물론 소하서 이전에 있었던 신석 기문화도 포함한다.
기자는 한국에 동북공정(東北工程)이 전혀 알
운 나라가 바로 고구려이니, 고구려는 중국의 고
하가점 하층문화는 적봉시 오한기(敖漢旗) 살
려져 있지 않던 2003년 여름, 동북공정의 속내를
대 변방국가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 동북공정의 핵
력파향(薩力巴鄕)의 하가점이라는 마을에서 발
드러낸 중국 ‘광명일보’의 시론(試論) ‘고구려 역
심 논리다.
견된,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청동기문화다. 여
사 연구의 몇 가지 문제점’을 입수 번역해, 신동아
이러한 논리를 간파한 기자는 단군조선의 실존
기서 ‘이 지역’이란 통칭으로서의 홍산과 같은 곳
2003년 9월호에 보도함으로써 한국의 반(反)동
을 밝히기 위해 2006년 10월호 신동아에 ‘고조선
을 말한다. 그 후 유사한 청동기 유물이 적봉시 경
북공정 운동을 촉발시킨 바 있다.
은 중국 내몽고자치구에 있었다’는 기사를 작성
내 여러 곳에서 발견되면서, 하가점 하층문화는
중국은 고구려사만 가져가려고 하지 않는다. 고
해 보도했다. 단국대 윤내현 교수의 도움을 받아
홍산문화의 뒤를 이어 이 지역에서 크게 일어난
구려의 모태인 고조선부터 몽땅 가져가려는 것이
고조선은 한반도가 아닌 대륙에 존재했다는 사실
초기 청동기문명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동북공정의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은 정교한 논
을, 중국의 역사기록을 통해 증명해 보인 것이다.
오래된 유물일수록 깊은 곳에서 발견된다. 적
리를 만들었다. 중국은 한국이 ‘단군조선을 신화
또, 고조선이 있었던 곳을 직접 답사해 ‘고조선의
봉지역(홍산지역)에서는 하가점 하층문화가 나
속의 나라로 여긴다’는 데 착안해, 단군조선의 실
심장부를 가다/웅녀(熊女)의 자취, 우하량의 곰
온 곳보다 덜 깊은 곳에서 서기전 1300년쯤 형성
재를 간단히 부인한다. 그리고 중국 고대국가인
뼈를 찾아라’라는 르포를 내놓았다.
된 것으로 보이는 청동기 유물이 발견됐는데, 이
상(商)나라 사람 기자(箕子)가 세운 기자조선에
유물을 만든 문화를 가리켜 ‘하가점 상층문화’라 협의의 홍산문화, 광의의 홍산문화
고 한다. 하가점 상층문화는 하가점 하층문화에서
이러한 기자조선을 중국 연(燕)나라 사람인 위
이러한 보도와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
나온 것이 분명했으나, 유물 가운데 말방울 등 유
만(衛滿)이 뒤집고 위만조선을 여는데, 이 위만조
에 제법 알려진 것이 ‘홍산문화(紅山文化)’와 ‘하
목민이 사용한 것이 많았다. 하가점 하층문화에서
선을 멸망시키고 그곳에 4개 군(郡)을 설치한 이
가점 하층문화(夏家店 下層文化)’라는 말이다. 홍
는 유목민이 사용하는 청동기가 발굴되지 않았으
가 중국 한(漢)나라 무제다. 한 무제가 세웠다는
산문화는 중국 내몽고자치구 적봉(赤峰)시 홍산
나 상층문화에서는 유목민 특성을 보여주는 유물
한4군 가운데 하나인 현도군에 고구려족이 많이
(紅山)구에서 발견된 서기전 4000년 전후의 신석
이 주로 출토된 것이다. 그리하여 나온 해석이 정
사는 ‘고구려현’이 있었다고 하는데, 고구려족 세
기문화인 동시에 적봉시와 그 주변에서 광범위하
주(定住) 생활을 하던 하가점 하층문화인들이 유
서 고조선이 시작한다고 정리한다.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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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문화는 황하 하류 북쪽에서 만나게 됐는데, 이때 두 세력이 경계선으로 삼았던 곳이 ‘난하(?河)’라 는 강이라고 윤 교수는 설명했다. 지금의 능하지역은 한반도보다 강우량이 적다. 그러나 고대에는 많은 비가 내렸던 듯 난하 유역 은 매우 넓다. 윤 교수는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고 조선족과 화하족이 큰 강인 난하를 경계로 삼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교수의 제자이자 중국 길림대 대학원에서 학 (왼쪽으로부터)몽골공화국과 중국의 신강위구르자치구 사이에 있는 알타이산맥 주변의 언어는 같은 계열이 다.유목민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오르도스 청동기가 대량 출토된 황하 만곡부
위를 받은 복기대 박사는 탐험가인지 고고학자인 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대담한 답사를 많이 하
목 생활을 하는 하가점 상층문화를 만들었다는 것
하는 정주생활이 가능했다는 뜻이다. 농경을 했
여, 영화 ‘인디애나 존스’에 빗대 ‘복기애나 존스’
이다. 적봉시 남쪽에는 몽골어를 한자로 음차해
다는 것은 그 지역이 비가 적절히 내렸고 날씨 또
로 불린다. ‘복기애나 존스’도 능하지역을 한국 상
적은 ‘노노아호산(努魯兒虎山)’이라는 산맥이 있
한 그리 춥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그런데 서기전
고사 연구에서 주목해야 할 곳이라고 강조한다.
다. 이 산맥 동남쪽에서는 대릉하와 소릉하란 강
1300년 무렵부터 유목민 문화가 등장하니 이는
이유는 이곳에서 황하 중류에서 출토되는 중국
이 발해만으로 흘러가므로 ‘능하(凌河)지역’으로
큰 기후변화가 일어나 비가 적게 오고 추워졌음을
식 동검과는 다른 비파형동검과 다뉴세 문경 등이
통칭된다. 이 능하지역에서 서기전 800년쯤 형성
의미한다. 그리하여 상당수는 홍산문화의 변두리
출토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물은 만주를 거쳐
된 것으로 보이는 청동기 유물이 다량 발굴됐다.
인 노노아호산 남쪽의 따뜻한 능하지역으로 이동
한반도에서도 출토되고 있다. 때문에 ‘복기애나
능하지역의 청동기는 하가점 상층문화의 청동기
해 발달한 정주 청동기문화인 ‘능하문하’를 일으
존스’를 포함한 상당수 한국 학자와 일부 중국 학
와 달리 유목민의 유물은 적고 제작기법이 훨씬
키고, 적봉지역에 남은 세력은 초지에서도 생활이
자들은 이를 능하지역에 있던 고조선의 영향력이
더 발달해 있었다.
가능한 유목문화로 들어갔다.…’
만주와 한반도로 확장된 것으로 해석한다.
능하문화 지역은 윤내현 교수가 중국역사 자료
만주와 한반도는 전세계 고인돌의 50% 정도가
기후변화로 南下
분석을 통해 고조선 지역이라고 밝힌 곳과 일치한
몰려 있는 ‘고인돌의 왕국’이다. 만주에서 발견되
홍산지역은 해발 600m의 고원 평지지만, 노노
다. 상당수 중국 사료는 능하 주변에 ‘조선’과 ‘낙
는 고인돌은 크고 정교하지만 한반도 고인돌은 거
아호산과 발해만(바다)으로 둘러싸인 능하지역
랑’이라는 곳이 있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윤 교수
칠고 작은 편이다. 그러나 하가점 하층문화와 능
은 저지대 평지다. 따라서 농경이 가능해 이곳에
는 고조선과 한4군의 하나인 낙랑군이 그곳에 있
하문하 지역에서는 고인돌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
살던 청동기인들은 정주생활을 했다. 때문에 이러
었기에 그러한 지명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다. 그렇다면 고인돌은 능하문화인들이 동진(東
한 해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시기 중국인의 조상인 화하족(華夏族)이 황
‘적봉 일대에서 신석기문화가 대단히 오랫동안
하 중류에서 일으킨 황하문명이 황하 하류로 세력
꽃피었다는 것은 이곳이 고원이긴 하지만 농경을
을 넓혀왔다. 그리하여 고조선족 문화와 화하족
進)하기 전, 만주와 한반도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만든 것일 가능성이 높다. 다음주에 계속
110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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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의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더 이상 에드워드 와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등 두 남자 사이에서 갈 등하며 ‘어장 관리’를 하는 연약한 여인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죽는 순간까지 딸 르네즈미 를 지키려는 강한 모성애를 보여주면서 소녀에서 엄마로 거듭난 벨라의 성장기를 보여준다. 사람과 뱀파이어 사이에서 태어난 신비의 혼혈 소녀 르네즈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르네즈미 는 다른 사람을 만짐으로써 자신의 생각이나 기억 을 상대방에게 영상으로 보여주는 능력을 갖고 있 다. 침착한 눈빛에 인형 같은 외모를 지닌 매켄지 포이는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4살의 외모를 지닐 만큼 빠른 성장 속도를 지닌 신비로운 소녀의 분위 기를 잘 표현해 낸다. 르네즈미가 미래 제이콥의 짝이 된다는 것에 분개하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엄 마 벨라의 설정도 흥미롭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르네즈미가 종족 전체에 위험을 가져올 ‘불멸의 아이’라며 그를 제거하려는 볼투리가와 컬렌가의 한판 승부. 하얀 설원 위에서 에드워드가 전 세계 에 흩어져 있는 뱀파이어들을 불러 모아 볼투리가 에 대항하는 장면은 흑백의 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100여명의 배우들이 30일 동안 ‘뱀파이어 캠프’를 만들고 숙식을 해결하며 촬영했다는 대규 모 전쟁 장면은 시리즈의 마무리로 손색이 없다. 특히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벨 라와 에드워드의 달달한 신혼 생활은 파트 1이 끝
트와일라잇 시리즈 5년 여정의 완결판 ‘브레이킹 다운 파트 2’
난 뒤 무려 1년을 기다렸던 ‘트왈러’들에게 더없는 팬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영관 안내
UA Grant Plaza 9
‘트왈러’(판타지 로맨스 소설·영화 ‘트와일라
종편의 얼개다. 르네즈미를 제거하려는 볼투리가
1619 Grant Avenue, Philadelphia, PA
잇’의 마니아를 일컫는 말)들의 피가 끓고 있다. 전
(家)에 맞서 에드워드-벨라 부부가 속한 컬렌가
1:30, 2:00, 4:00, 4:30, 5:00, 7:00, 7:30, 8:00,
설(영화 원제목에 전설을 뜻하는 ‘사거’(saga)가
(家)는 비주류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규합해 연
10:00, 10:30pm
붙어 있다)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편 ‘브레이킹 다
합군을 조직한다. 좋든 싫든 이젠 뱀파이어, 늑대
운 파트 2’가 15일 개봉했기 때문이다. 스테프니
들의 로맨스와는 작별이다.
UA Main Street 6 3720-40 Main Street, Manayunk, PA 12:00, 1:30, 4:30, 5:10, 7:30, 8:05, 10:30,
메이어의 판타지소설 ‘트와일라잇’은 45개국에
볼투리家 vs 컬렌家 설원 위 한판 승부 압권
11:00pm
서 1억 5000만 부가 팔려 나갔다. 10대의 열광적
판타지 로맨스의 대명사 ‘트와일라잇’ 시리즈
AMC Franklin Mills Mall 14
인 지지를 얻은 원작을 할리우드가 놔둘 리 없었
의 5년간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브레이킹 던 파
다. 2008년 ‘트와일라잇’을 시작으로 ‘뉴문’ ‘이클
트 2’는 인간 벨라와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종족을
립스’ ‘브레이킹 던 파트 1’까지 해마다 1편씩 개봉
넘어선 불멸의 사랑을 완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
하는 전략을 취했고 25억 599만 달러(약 2조 7327
뒀다. 평범한 인간에서 완벽한 뱀파이어로 거듭
AMC Loews Cherry Hill 24
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
난 벨라의 이야기만으로도 한편의 영화로서 완결
2121 Route 38, Cherry Hill, NJ
트 패틴슨)와 인간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사이
성을 지닌다. 오프닝에서부터 붉은 눈동자를 하고
11:00, 11:30am, 12:30, 1:00, 1:30, 2:00, 2:30,
에서 태어난 르네즈미가 흡혈귀는 물론 늑대인간
눈 깜짝할 사이에 공간을 이동하며 사냥을 하는 등
3:30, 4:00, 4:30, 5:00, 5:30, 6:30, 7:00, 7:30,
퀄렛족까지 엮인 거대 전쟁의 불씨가 된다는 게 최
뱀파이어로서 자신의 엄청난 능력을 깨닫는 벨라
1149 Franklin Mills Circle, Philadelphia, PA 10:00, 11:00, 11:40am, 12:20, 1:00, 1:50, 2:40, 3:20, 4:00, 4:45, 5:40, 6:20, 7:00, 7:45, 8:30, 9:15, 10:00pm
8:00, 8:30, 9:30, 10:00, 10: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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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길은 어디에선가 만난다. 그러나 길은 어디에선가 막혀있다. 길이 만나는 곳에서 어김없이 인연을 만나고 이별을 보냈다. 길이 막히는 곳에서는 하릴없이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다. 붉은 신호등 하나 길을 막아선다. 가지마라는 신호다. 아니 가서는 안된다는 신호다. 길은 모였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저 길의 끝에 서면 무엇이 남을까? 길에게 길을 묻는데 대답은 신호등이 한다. 사진:유한기 정션Junction|글: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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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수 많은 악기중에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비슷하 다는 첼로는 이 가을에 쓸쓸함과 고독 그리고 외 로움이란 단어와 함께 잘 어울리는 악기가 아닐 수 없다. 같은 현악기라도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처럼 어깨에 걸치며 연주하지 않고, 편편한 바닥 에 고정시키고 안정감있게 앉아서 연주하기때문 일까 왠지 시각적으로도 편안한 느낌을 먼저 받
가을 그리고 첼로
라 연주되고 있다. 즉, 2악장이 아다지오에서 안단 티노 그라지오소로 바뀐 것이다. 고전적 형식 속 에서 유연한 흐름과 아름다운 선율미, 화려한 기 교가 뛰어난 걸작이다. 05. 랄로 : 첼로 협주곡 D 단조
Op.37 (Cello Concerto in D minor, Op.37)
게 된다. 이번 주는 중후한 음색에서 전달해져오 는 깊은 소리를 감상하며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아
1876년(53세)에 완성한 랄로의 유일한 첼로 협
보기 바란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2번 D장조,
주곡이며,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3악장 구성의 고
Op.101 ,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B단조, Op.104
전적 형식 속에 낭만주의적 스페인의 향토색이 잘
과 함께 슈만 첼로협주곡 A단조가 보통 3대 첼로
드러나는 곡이다. 첼로 독주를 중심으로 반주 역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는 명곡이다. 3대 첼로 협주
할을 하는 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정
곡을 비롯하여 "보케리니 첼로 협주곡 9번 B flat
열과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고 있다. 카덴차가 없
장조, G.482", "랄로 첼로협주곡 D단조", "첼로 협
으며, 첼로의 저음이 강조되어 있다. 2악장 안단티
주곡 1번 A 단조, Op.33 ", "엘가 첼로 협주곡 E단
노의 애수 어린 선율미가 유명하다.
조, Op.85" 를 "7대 첼로 협주곡"이라 부른다 06. 생상스 : 첼로 협주곡 1번 A 단조 01. 하이든 : 첼로 협주곡 제2번 D장조
Op.101 (Cello Concerto No.2 in D major Op.101) 2번은 1783년 작곡된 걸작이다. 그런데 한동안
렇게 말하면 탄식했다고 한다. ‘이런 첼로 협주곡 이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왜 진작 몰랐을까? 만약 생각났더라면 내가 먼저 작곡하였을텐데…
되면서 하이든의 작품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현
03. 슈만 : 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 (Cello Concerto in A minor, Op.129)
재 연주되고 있는 것은 하이든의 초고보다는 후대 1850년경 뒤셀도르프 시절에 작곡한 슈만의 유
로의 화려하고 뛰어난 기교가 돋보인다. 보케리니
일한 첼로 협주곡이다. 첼로 독주와 관현악은 완
첼로 협주곡과 함께 고전파 첼로 협주곡의 대표작
전히 일치하여 시적이고 우아한 낭만적 분위기를
이다.
만들어낸다. 첼로는 표정이 풍부한 가요적인 선율
Op.104(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곡은 단악장으로 되어 있어서 연속적으로 연주하 있으며 경쾌한 소규모의 작품이다.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2번이 거의 연주 되지 않는 관계로 유일한 첼로 협주곡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람들에 의해 고쳐진 곡이다. 우아한 선율미, 첼
02.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B단조
1873년에 작곡된 고전적 2관 편성 작품이다. 전 지만,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지에 차
이 작품이 하이든의 작품인지 아닌지 진위논란이 있었지만, 1954년 빈에서 하이든의 초고가 발견
Op.33 (Cello Concerto No.1 in A minor, Op.33)
07. 엘가 : 첼로 협주곡 E단조
Op.85 (Cello Concerto in E minor, Op.85)
을 쉼 없이 연주하며 관현악은 배경을 만드는 반
노년의 작품으로 1919년에 완성하였다. 전4악
주 역할을 한다. 3악장 구성이지만 연속되어 연주
장 구성이지만 1,2 악장은 연속적으로 연주된다.
된다. 특히 2악장의 아름다운 선율로 유명하다.
독주 첼로의 기교와 간결한 관현악이 어우러져 전 체적으로 숭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풍부한 첼로
1895년에 미국 체류 기간 중 완성된 이 곡은 드 보르작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많지 않은 첼로
04. 보케리니 : 첼로 협주곡 9번 B flat 장조
G.482 (Cello Concerto No.9 in B flat major, G.482)
협주곡의 걸작이다. 미국 체류기간 중 교향곡 9번
의 변화있는 조성, 색채적 화성, 노년의 서정과 열 정, 우수 등이 어우러진 이 곡에 대해서 엘가 스스 로 ‘본격적인 대작으로 생명력이 넘친다.’라고 말
‘신세계로부터’, 현악4중주 ‘아메리카’를 작곡하
이탈리아의 뛰어난 첼로 연주자였던 보케리니
했다. 3악장의 아름다운 독주 첼로의 선율이 유명
였다. 미국 생활을 반영하지만 민족성을 초월한
는 첼로와 실내악 분야에 500여 곡이나 되는 작품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 부분적으로 브람스, 차이
을 남겼다. 이중에서 보케리니가 남긴 10곡의 첼
코프스키, 베토벤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지
로 협주곡은 근대 첼로 협주곡의 기초를 닦았고,
조상범
만, 고유의 슬라브적 정서와 미국 민요의 애수적
특히 만년의 마드리드 시절에 작곡한 9번 협주곡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Company
분위기, 아름다운 멜로디, 격렬한 리듬 등이 첼로
이 가장 유명하다. 그 동안 다른 협주곡에서 전용
of Philadelphia, Philadelphia Singers, American
의 비르투오소적 기교, 풍부한 관현악법 등과 함
된 2악장이 들어 있는 판본을 사용하였지만, 1948
Guild of Musical Artists / Clanoce Trio, The
께 잘 살려져 있다. 이 곡을 듣고 나서 브람스는 이
년에 보케리니의 원보가 발견된 이후로 원보에 따
Voice Studio
하다.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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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숨그네
특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1945년 겨울,누군가와 ‘사랑’을 나눈 죄로 러시아에 있는 강제수용소로 추방된 남자가 있다. 독일계 루마니아인이고 아직 앳된 청년이 다. 앞으로 우리에게 ‘숨그네’라 불리는 다소 낯선 조합의 단어에 엮인 이야기를 들려 줄 사람이다. 그러니 이 청년의 얼굴을 잘 기억해두도록 하자. 그가 떠날 때 본 세상과
헤르타뮐러
돌아온 뒤 세계는 전혀 다른 것이 돼 있을 테니까. 이 소설의 첫 대목에는 이송 열차에 관한 일화가 나온다. 모든 이야기는 저 루마니 아 청년의 눈을 통해 그려진다. 당시의 풍경은 ‘그 밤의 세계가 얼마나 인정머리 없 고 고요하던지’라는 문장으로 정리돼 있다. 그런데 그 사이 누군가가 외친다. -이것들 보라고, 살고들 싶지. 황량한 겨울밤, 누군가의 한마디에 사람들이 운다. 열흘 넘게 갇혀 있던 기차 안에서도 노래하고, 농담하고, 이성의 몸을 더듬기까 지 했던 사람들이 말이다. 더욱이 저 얘기를 한 사람은 러시아 군인이 아니었다. 저들과 같이 용변을 보던 또 한 명의 추방자였다. 그런데 저 사내, 그렇게 말해 놓고 자기도 운다. 대체 말(言)이 뭐기에, 사람 맘을 이리도 송두리째 흔들고 그 것도 모자라 무너지게 하는 걸까. 어쨌든 작가는 저 사내로 하여금 빈정대다 바로 훌 쩍이게 만든 뒤,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려 한 것 같다. -인간은 참 이상해…… 그렇지? 뒤로 갈수록 이상한 사람들은 계속 늘어난다. 정신이 살짝 나간 탓에 모두의 사랑을 받는 경비원 카티라든가, 죽어가는 아내의 수프를 빼앗아 먹는 파울과 다른 이의 목숨보다는 자신의 스카프에 관심이 많은 프 리쿨리치가 그렇다. 그런데 보다 이상한 건, 그 이상함이 건드리는 몇몇 통점이 가장 보통의 우리, 혹은 인간 내면의 깊숙한 곳과 닿아 있다는 점이다. 물에 닿아 꺾이고 휘 는 빛처럼 말에 닿아 반사된 진실의 풍경처럼...어쩌면 이 소설은 사건보다 사람에게 더 몸을 기울인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사건이 아니라, 단어, 즉 말이다. 말은 사치이고, 관념이며, 기만일 수 있던 시대에, 말에 매달려 말로 버티는 인물이 여기 있다. 그것도 강제수용소라는 장소에서. 소설의 첫머리에 이런 말이 나온다. ‘가스계량기가 있는 나무복도에서 할머니가 말했다. 너는 돌아올 거야. 그 말을 작 정하고 마음에 새긴 것은 아니었다. 나는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수용소로 가져갔다. 그 말이 나와 동행하리라는 것을 몰랐다. 그러나 그런 말은 자생력이 있다. 그 말은 내 안에서 내가 가져간 책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큰 힘을 발휘했다. 너는 돌아올 거야는 심장삽의 공범이 되었고, 배고픈 천사의 적수가 되었다. 돌아왔으므로 나는 말할 수 있다.’어떤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숨그네>는 한 인간이 처한 어마어마한 크기 의 허기와 고통의 시간에 대해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숨그네 줄거리 : 헤르타 뮐러는 1953년 루마니아 니츠키도르프에서 태어나 독일 계 소수민족 가정에서 성장했다. 나치의 몰락과 루마니아 독재정권의 횡포를 침묵으 로 지켜보았던 시골 마을의 강압적인 분위기는 어린 뮐러에게 정체 모를 공포와 불 안을 심어주었다. 당국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탓에 루마니아 비밀경찰의 감시와 압 박이 심해지자 1987년 독일로 망명했다. 망명지 베를린에서 전후 전체주의의 공포 를 생생히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하였고, 응축된 시와 진솔한 산문으로 박탈당한 삶 의 풍경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9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인간의 숨이 삶 과 죽음 사이에서 그네처럼 가쁘게 흔들리는 것을 상징하는 <숨그네>는 철저히 비인 간화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 삶의 한 현장을 섬뜩하면서도 아름답게 포착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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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호•2012년 11월 23일
맛있는 밥상• C O O K I N G
닭가슴살 잣소스무침 추운 겨울은 다이어트를 하기 가장 좋으면서도 가장 힘든 계절이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운동을 하면 살 빼는 효과는 더 커지지 만, 반대로 추위때문에 활동성이 떨어져 운동량이 줄어 살 찌기도 쉽다고 해요. 운동하기 싫은 겨울, 그렇다면 다이어트 먹거리로 도전해 보세요. 닭가슴살은 다 이어트 시에 충분한 영양공급은 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출 수 있어 건강한 먹거리로 좋은 식품이예요. 다이어트도 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저칼로리 고단백 닭가슴 살에 고소한 잣을 갈아 소스를 만들었더니, 맛도, 영양도, 다이어트도 그만이에요.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건강식 이죠.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한번 맛보면 아이들 도 잘 먹는 온가족의 사랑받는 메뉴가 될거예요. 재료: 재료 : 닭가슴살 2쪽, 배1/4개, 오이1/2개, 건대추5개 닭가슴살 밑간 : 청주 1큰술, 소금,후추약간씩 닭가슴살 데칠때 : 대파 1/2개, 통마늘 4개, 통후추 1/2큰술 잣소스 : 잣5큰술, 간장 1큰술, 마요네즈 1큰술, 매실청 4큰술, 식초, 연겨자 1큰
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약간
1. 닭가슴살은 소금, 후추로 밑간하고 잡내를 없애기 위해 청주를 고루 뿌려 주세요. 2. 냄비에 닭가슴살, 대파, 통마늘, 통후추를 넣고, 잠길만큼의 물을 붓 고 20분간 삶아주세요. 비린내없이 개운한맛으로 삶을수 있어요. 3. 삶은 닭가슴살은 한김식혀 결대로 찢어 주세요. 4. 배는 껍질을 벗겨 납작하게 한입크기로 썰고, 오이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동그랗게 썰며, 대추는 돌려깍기해 씨를 뺀후 도톰하게 채썰어 주세요. 5. 잣소스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잣이 살짝 씹힐 정도로 살짝 거칠게 갈아 주세요. 잣이 살짝 씹히는맛이 있어야 더욱 고소하답니다. 6. 접시에 배를 골고루 깔고 찢어 놓은 닭가슴살과 동그랗게 썬 오이를 고루 담고, 7. 채썬 대추를 올려 소스와 곁들여 내세요. 소스를 뿌려놓거나 버무려 내어도 좋아요. Tip. 닭가슴살에는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8가지의 필수아미노 산 성분이 들어 있어요. 따라서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저칼로리 건 강식으로도 좋은 먹거리죠 아삭아삭 시원한 배와 풋풋한 오이, 쪼글 쪼글 달큰한 대추가 씹히는 식감과 함께 영양많고 고소한 잣소스의 어울림! 고급 한정식 메뉴를 집에서 즐겨보시길 바래요.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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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기형도를 신문 사
정거장에서의 충고
회면에서 처음 만났다. 그의 돌연한 죽음을 알리는 짤막 한 기사는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내게도 묘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몇 개월 뒤에 출간된 ‘입 속의 검은 잎’이란 시집을 서둘러
기형도
구입했던 것 역시 문학적 호기심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 다. 그보다는 요절한 젊은 시인이란 아우라에 강하게 끌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
렸던 것 같다.
마른 나무에서 연거푸 물방울이 떨어지고
그 때 이후로 시인 기형도는 내 필독서 목록에 이름을 올
나는 천천히 노트를 덮는다
렸다. 1주기에 맞춰 나왔던 ‘짧은 여행의 기록’을 비롯해
저녁의 정거장에 검은 구름은 멎는다
5주기 추모문집인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그리고 10주
그러나 추억은 황량하다, 군데군데 쓰러져 있던
기에 출간된 ‘기형도 전집’...
개들은 황혼이면 처량한 눈을 껌벅일 것이다
이 시가 실린 ‘정거장에서의 충고’는 기형도 20주기 기념
물방울은 손등 위를 굴러다닌다, 나는 기우뚱 망각을 본다, 어쩌다가 집을 떠나왔던가 그곳으로 흘러가는 길은 이미 지상에 없으니 추억이 덜 깬 개들은 내 딱딱한 손을 깨물 것이다
문집이다. 고인의 문우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아담하 게 엮어낸 이 책에는, 스물 아홉 청춘에 삶의 시계를 멈춰 버린 한 시인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그 사랑은 때론 '감정 과잉'의 혐의가 짙게 배어있다. 하 지만 그만큼 그의 부재가 문학적 동료들에게 남긴 상처가
구름은 나부낀다, 얼마나 느린 속도로 사람들이 죽어갔는지
크다는 의미도 된다.
얼마나 많은 나뭇잎들이 그 좁고 어두운 입구로 들이닥쳤는지
우리 시대의 글쟁이인 김훈은 “그가 선택한 죽음의 장소
내 노트는 알지 못한다, 그 동안 의심 많은 길들은
는 늘 나를 진저리치게 한다”고 썼다. 마침 그 무렵 부친
끝없이 갈라졌으니 혀는 흉기처럼 단단하다
상 중이었다는 시인 이문재는 “2009년 3월 초순은 혼자
물방울이여, 나그네의 말을 귀담아들어선 안 된다
서 건너가기가 만만치 않다”고 소리친다.
주저앉으면 그뿐, 어떤 구름이 비가 되는지 알게 되리
2000년대의 젊은 평론가 한 명과 젊은 시인 4명은 자신
그렇다면 나는 저녁의 정거장을 마음속에 옮겨놓는다 내 희망을 감시해온 불안의 짐짝들에게 나는 쓴다 이 누추한 육체 속에 얼마든지 머물다 가시라고 모든 길들이 흘러온다,
들의 문학적 자양분 속에서 기형도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 를 차지하고 있는 지를 털어놓고 있다. “1980년대의 열 정에 들떠 낮에 박노해와 백무산을 읽었던 젊은이들이 밤 에는 기형도를 읽었다”는 고백 속엔, 첫 사랑의 연인에게 나 털어놓음직한 뜨거운 사랑이 배어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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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호•2012년 11월 23일
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이민자의 정체성 캐나다 토론토에 폴란드계 유대인의 이민자 아이가 한명 있었다. 아이의 할아버지는 어린 손자를 유대교 학교에 보내서 유대어와 역사를 배우게 하 고 유대인들의 문화적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 하게했다. 아이의 유대인 이름은 ‘에브라임’이었다. 할아버지의 정신적, 정치적 충고와 가르침은 아 이가 자랄 때까지 계속되면서 큰 영향을 미쳤는데 아이의 아버지 역시 유대 교 집사이고, 전통적인 탈무드 학자여서 많은 토론을 통해 자식을 교육시켰 다. 아이의 인생은 온통 유대인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과정으로 점철되어 있 었다. 아이는 면도기나 부속품들을 만지작거리면서, 미래의 건축과 도시를 위한 원자재들에 관심을 보였다.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철물점 일을 가끔
에 거리를 두게 하였지만
도우면서 아이는 선반 위에 놓여있던 톱, 망치, 파이프, 울타리 함석판, 쇠사
그에게서 결코 떠나지 못했
슬, 볼트, 나사 같은 금속자재를 자주 접하게 되었다. 그 당시 느낀 재료의 본
던 기억 중 하나인 ‘물고기
성에 대한 영향은 그의 일생을 지배하게 된다.
형상’은 건축사에 하나의
어린 에브라임이 살았던 동네의대부분은 카톨릭이였기 때문에 아이는
전환점을 부여해주는 의미
이웃사이에서 유일한 유대인 소년으로 성장했고 늘 외톨이로 지내야했다.
를 지니게 하는 건축디자인
그의 부모세대는 성탄절조차 인정하지 않을 만큼 독실한 유대교 신자였다.
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의 가족들은 매주 유대인 시장에 가서 살아있는 잉어를 사오곤 했으며
아이는 자라서 세계적인
아이는 그 잉어를 가지고 욕조에서 혼자 즐겁게 놀곤 하였다, 물론 잉어는 저
건축가가 되었다. 1989년 뉴욕타임즈에 건축비평가 골드버거가 “그의 건물
녁 메뉴가 된다. 유대교 안식일에 상에 올릴 생선요리를 위해 잉어를 사와서
은 기본적으로 기하학적 형태와 재료 면에서 강력한 에세이를 지니고 있으
집안 욕조에 넣어두곤 하는 바람에 그 소문이 온 동네로 퍼져나가서 동네 꼬
며, 미학적 관점에서 우리시대의 가장 심오하고 빛나는 건축작품 중 하나이
마들은 방과 후에 “물고기를 먹는대요” 하고 그를 놀려대면서 집까지 쫓아
다.”라고 평했던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이다. 프랭크 게리의 작품속에
오곤 했다. 그리고 친구들로부터 ‘물고기’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이 기억은
는 어린시절 교육받은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그대로 녹아있다. 이민자
아이의 뇌리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로서 프랭크 게리를 바라 볼 때, 유대인이라는 그의 정체성이 그를 세계적인
아이가 자라면서 받게 되는 고통스러운 차별대우는 그에게 게리라는 덜 유대인적인 이름을 갖게 하고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받은 종교적 영향
건축가로 만들어 낸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정체성 교육을 깊이 생각해야 될 것 같다.
267-642-4648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포트폴리오촬영 아직도 슬라이드 필름으로 작품을 촬영하십니까? 집에서 아무나 찍은 작품사진으로 업로드하시나요? 입시 미술 작품은 작업의 특성과 표현력을 극대화 시켜줄 작품촬영과 리터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소중한 작품! 전문가의 마무리로 완성됩니다.
제43호•2012년 11월 23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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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week과 함께 떠나는 여행
진짜 인어는 위키와치에서만 산다 현재 월트디즈니사의 수익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1호인 '리틀 머메이드' ( 작은 인어공주)가 13년전에 나왔을때 전국의 어린이들은 열광했다. 만화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마치 실제로 살아있는 듯한 착각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플로리다에서는 스토리가 달랐다. 플로리다 어린이들은 이 영화가 상영되기 훨씬 전부터 '진짜' 인어가 물속에서 헤엄 치며 노래하는 것을 보았을 뿐더러 물밖에 나온 인어를 직접 만져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옛날 옛적 엘비스 프레슬리가 방문했던 '명소' 메가 테파마크 디즈니가 플로리다 중앙에 자리잡기 전까지만 해도 지역 주민들은 물론 미 전국 각지 의 어린이들은 부모의 손을 잡고 이 인어들을 만나기위해 먼 시골길을 마다않고 여행했던 적이 있었 다. 비단 이들 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조차도 이 인어들을 보기위해 직 접 티켓을 사들고 왔다. 아름다운 인어들이 물속에서 펼치는 공연을 보면서, 당시 사람들은 로렐라이 언덕에서 노래를 부르던 신화속 인어공주의 환상에 잠겼다. 이 환상의 씨는 1946년 해군출신인 페리라는 사람이 플로리다를 방문하면서 뿌려진다. 그는 플로리 다 땅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정같이 투명한 물속에서 물고기들이 해초와 기이한 돌들 사이를 오가며 노니는 것을 보고 바닷궁전을 떠올리게 된 것. 그는 결국 세계 최초의 수중극장을 머리에 그리며 플로 리다를 헤매다 탬파지역에서 북쪽으로 40마일 떨어진 스프링에서 꿈을 실현시킨다. 이 지역이 현재
인어쇼가 열리고 있는 '위키 와치 스프링스' (Wikeewatch Springs)다. 이곳은 매일 6천만갤런의 샘물이 솟아나 물이 맑은데다 물 속 지반이 크게 패여있어 수중극장을 세우기에는 안성마춤인 곳이었다. 페리는 먼저 이곳에 에어 컴프레셔를 설치하고 스프링 바닥에 여러개의 산소호스를 마련한다. 동화가 현실로 옮겨지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숨쉬기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 그리고 그는 관중이 물속을 극장 화면처럼 볼 수 있도록 호수 를 막아 유리벽을 설치하고 관람공간을 만들었다. 그런다음 지역에서 수영을 잘 한다고 소문난 젊은 아가씨들을 초빙해 인어옷을 입혔다. '인어공주' 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세계 최초의 수중 '인어극장' 이렇게 해서 세계 최초의 수중 인어 극장이자 당시 플로리다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유흥지의 하나가 탄생한다. 긴머리를 늘어뜨린 인어아가씨들은 비늘과 꼬리가 달린 반짝이는 인어 옷속에 그들의 두 발을 모으고 '인어공주' 가 된다. 꼬리 지느러미에 두발을 숨긴채 물속에서 움직이는 그들은 수영을 한다기 보다는 수중발레를 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이다. 그러나 놀랄만큼 아름다운 몸짓을 간간히 흐트릴때가 있다. 그들은 스프링 바닥 곳곳에 준비돼 있는 산소호스를 사용해 호흡을 모으는데, 동심의 눈에 들키지 않으려 가까스로 숨을 들이키는 그들의 모습이 어른들에겐 때때로 긴장감을 주기도 한다. 잠깐동 안의 숨 들이킴에 의지하며 그렇게 오랫동안 물 속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실로 경탄스럽기까지 하다. 어린 아이들은 인어 공주의 형형색색 반짝이는 비늘옷 환상을 뇌리속에 간직한채 인어공주가 사는 수중 궁전을 빠져 나온다. 이런 환상은 어느새 공 연장 밖 이끼낀 돌 위에 앉아 생글거리고 있는 인어의 모습에 또 한번 새삼스러워 지고, 어린이들은 인어와 사진 찍기 위해 호기 심과 두려움이 오가는 표정으로 줄을 선다. 한때는 이 지역의 프리마돈나로 사진작가들의 방문과 TV카메라 세례를 받았던 인어들도 I-4, I-95 등 굵직한 고속도로가 닦여 지고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의 손짓에 어린이들이 몰려가면서 발길이 옛날 같지는 않다. 위기감을 느낀 공원측은 시설확장에 나 서 우선 관람석을 4백석으로 확장했다. 그리고 유리벽 무대에 음향시스템과 조명시스템을 설치해 쇼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야외 에 보트시설을 첨가했다. 워터 슬라이드와 어린이 풀, 피크닉 장소, 그리고 산책로를마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자그마한 테 마공원으로서 손색없는 면모를 갖췄다.
인어 아가씨 호소 덕분에 페쇄 위기 넘겨 60년대까지 플로리다 아이콘이었던 이 공원은 결국 경쟁에서 밀려 몇년전에는 거의 문을 닫을 뻔하기도 했으나, 공원에서 10년 넘게 자부심을 갖고 일한 한 '인어 아가씨' 노력으로 기적적으로 회생하게 되었다. 이 인어아가씨는 공원이 폐쇄위기에 오자 자기 분신과도 같은 공원을 살리기 위해 인터넷에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렸을적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던 미 전 국의 동심팬들이 대대적으로 응답을 하기 시작한 것. 위키 와치 스프링스를 보존하라는 열화와 같은 반응에 이 지역을 소유하고 있는 수도국이 몇몇 조건만을 건채 다시 리스를 연장시켜 주었다. 이 아가씨는 현재 위키 와치 스프링스시의 시장을 겸하고 있는 데, 주민이라고 해봐야 고작 9명. 이들 모두는 이 공원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제 회생의 기회를 얻은 인어들은 다시 밝은 모습으 로 그들의 꼬리를 물속에서 살랑살랑 흔들며 과일을 먹기도 하고 소다를 마시는등 경이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역사적 유흥지들 의 수명을 예측하기 힘든 요즘, 어린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50년 전통의 독특한 테마공원을 한번 방문해 봄도 괜찮을 것 같다. 일 단 심하게 붐비지 않고 조용하고 깨끗한 주변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로는 안성맞춤. 바베큐 점심후에 몸이 으시시 떨 릴 정도의 천연 스프링에서 여유롭게 자녀들과 함께 몸을 담그는 맛도 일품이다.
위키와치 스프링스 시설: 일반 파킹 및 버스파킹, 푸드코너, 기프트 샵 / 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인어쇼: 오전 11시-오후 3시) 전화: (352) 596-2062 / Tollfree: 1-877-469-3354 / fax: (352) 597-1388 웹사이트:http://www.weekiwachee.com 주소: 6131 Commercial Way, Weeki Wachee, Florida, 34606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한인 태권도인 Y.K. Kim 제작
‘마이애미 커넥션’ 다시 뜬다 25년전 쓰레기 혹평 딛고, 화려한 부활
지난 주말 피츠버그에서 열린 트리 리버 필름 페스티벌에서 오래된 한국 영화가 하나 상영됐다. 1987년에 한인 김영군씨가 제작한 ‘마이애미 커 넥션’이라는 영화였다. 올랜도 오랜 거주인으로 유명 태권도인이자 사업가인 Y.K. Kim(한국 명 김영군)이 25년전인 1987년에 제작하고 주연한 무술영화 ‘마이애미 커넥션’(Miami Connection)이 부활 무대에 선 것이다. 이렇게 몇몇 컬트 영화제에서 걸렸던 이 영화가 이제 영화관에 걸린다. 이 영화는 1-2년전 부터 몇몇 필름 페스티발에서 상영된 적은 있었지만 필름 제작 25주년을 기념, 정식으로 영화 배급사에 의해 미 영화관에서 재개봉된다. 무명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재개봉이라는 기회를 맞았을까. 이 영화는 김 사범을 한 때 수치와 절망 속으로 몰아넣었던 작품이다. 김 사범은 당시 거금 100만 달러를 들여 영화를 만들었지만, 스튜디오와 배급사들로부터 '쓰레기 같은 영화' 라는 혹평을 받는 수모를 겪어야 했 다. 이에 굴하지 않고 김 사범은 기존의 필름에 새로 찍은 장면들을 삽입 하고 개인 돈을 들여 플로리다 내 8개 극장에서 마침내 영화를 상영하기 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역 신문들의 영화평은 혹독했고, 일부 관객들은
거지를 두고 있는 영화 배급사 드래프트 하우스(Drafthouse Films)는 잘
입장료 환불을 요구하기도 해 '마이애미 커넥션'은 김 사범에게 두 번 다
알려져 있지 않은 컬트영화들을 찾아내어 한정 영화관에
시 떠올리기 싫은 끔찍한 경험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버려지다 시피 묻혀
배급하고 있다. 컬트영화란 주
진 '마이애미 커넥션'은 미국 내 한 영화 배급사의 손에 우연히 걸리면서
로소
빛을 보게 됐다. 이 과정이야 말로 영화처럼 드라마틱 하다. 텍사스 오스틴에 본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38호•2012년 10월 19일
123
수 애호가들 사이에서 찬사를 받는 영화이다. 배급 사는 2009년에 유명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 35mm짜리 '마이애미 커넥션' 필름을 50달러에 구 입했다. 그리고 이듬해 부터 소수 필름 페스티벌에 서 영화를 상영했는데 뜻밖의 호응을 받았고, 특히 지난 7월에 열린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는 팬들의 폭소와 함께 박수갈채를 받아 영화의 상 품 가치가 확인됐다. 김 사범은 “드래프트 하우스 가 내 영화를 재개봉하겠다고 알려 왔을 때 농담하 는 줄 알았다”고 실토했을 정도로 영화의 부활에 반신반의 했다. 낌새가 매우 긍정적인 쪽으로 흐르 는 것을 눈치 챈 그는 필름 제작 25주년인 올해에 영화 재상영을 적극 후원하고 나섰고, 영화는 이달 2일부터 내년 초반까지 미국내 20여개 독립영화 상영관에서 개봉하기에 이르렀다.
로 이뤄진 록 밴드 '드래곤 사운드'가 우연한 시비
만들었나? 악당들을 바로 처치하지 않아 피곤한
마이애미11월15-18일
끝에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이를 계기로 플로리다
가? 만약 이러한 질문에 '예스'라고 끄덕인다면 '마
올랜도12월14-15일상영
로 마약을 유입시키려는 닌자 오토바이족 갱 집단
이애미 커넥션'은 바로 당신을 위한 영화 '라고 평
플로리다에서는 이 달 15일에서 18일까지 마이
을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액션과 함께 로맨스와 우
했다. 또 이 사이트는 영화에 대해 미처 알지 못하
애미 O-시네마에서, 다음 달 1일과 2일은 텔라하
정을 담았다. 또 배우들이 대부분 미국인들이며,
고 영화를 본 관객들은 (너무 기대밖의 영화라) 입
시 소재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상영되며, 올랜도 엔
리드 기타 역의 김 사범을 비롯해 주인공들이 보컬
을 다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빼앗길 것이
지안 영화관(12월 14일부터 15일까지)에서 미국
밴드인 만큼 영화속에서 밴드의 히트곡인 'Against
라고 소개하고 '더 룸' '트롤 2' '버데믹'과 같은 컬
내 상영 일정이 마무리된다. 또 DVD 출시는 영화
the Ninja(닌자에 대항하라)' 라는 제목의 노래가
트 영화를 보면서 신나게 웃고 재미있어 할 관객이
상영이 마감된 후 바로 이뤄질 예정이다.
계속 화면에 흐른다. 그러나 당시 '마이애미 바이
라면 '마이애미 커넥션'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 전
부활의 스퍼트를 끊은 '마이애미 커넥션'이 과연
스' 라는 마약소탕 형사들의 멋진 얘기를 그린 인
했다. 또 사이트는 영화가 비전문인에 의해 미숙한
영화 애호가들을 사로 잡을까. 또 애호가들을 넘어
기 드라마에 빠져있던 미국인들에게 액센트 섞인
기술로 만들어졌으나 대신 고군분투의 노력을 담
일반 영화팬들에게도 다가설 수 있을 만큼 어떤 매
영어를 구사하는 동양계 주인공을 내세운 이 영화
았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액션 영화들이 그래픽
력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김 사범은 1976년에 이
는 잘 먹혀들지 않았다. 그렇다면 25년이 지난 요
으로 허황한 장면을 연출한데 비하면 마이애미 코
민 와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중 80년대 중반 한국
즈음 왜 일부 관객들은 '한물간' 액션영화에 호응
넥션은 몸과 몸이 부딪치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TV에 출연하게 됐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김 사범
을 보내고 있을까.
영화라는 점도 색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싸이의 '
은 한국의 액션 감독인 박우상(리처드 박)씨로부
<허핑턴 포스트 마이애미>
강남스타일'이 귀와 눈을 즐겁게 하는 리듬과 시각
터 무술영화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 김 사범은
올해의 가장 크레이지한 영화호평
요소 등이 작용하여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자신의 이름과 태권도를 알리는 데 영화가 도움이
허핑턴포스트 마이애미는 최근 영화평에서 '올
투박한 '맨살' 영화인 마이애미 커넥션이 세련된
될 것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승낙했고, 영화는 올
해의 가장 크레이지한 영화임을 약속한다' 라는 제
컴퓨터그래픽과 웅장한 블록버스터영화에 길들
랜도 등지에서 제작됐다. 영화는 태권도 유단자들
목으로 '요즘 영화들이 지겨운가? 너무 말이 되게
여진 미국 영화팬들의 마음을 빼앗을 지도 모른다.
∷Special
싸이·MC해머환상콜라보,미국AMA홈피메인‘장식’ 영상 속 싸이와 MC 해머는 '강남스타일'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미국 대중음악
무대를 장식한 싸이와 래퍼 MC해머의 콜
시상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erican Music
라보레이션 무대 사진을 실었다.
노래와 퍼포먼스로 관객과 하나 되는
Award, 이하 AMA)의 메인 홈페이지를 장식하
AMA 측은 "해머가 이날 밤 싸이의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두 사
며 존재감을 드높였다.
무대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강
람은 각기 자신의 히트곡인 '강남스타
AMA의 공식 홈페이지는 18일 저녁 미국 LA노
남스타일'을 췄다"라는 글과 함께 사
일'과 'Too Legit To Quit'를 리믹
키아극장에서 진행된 제 40회 AMA에서 마지막
진 한 장과 영상을 게재했다.
스한 곡에 맞춰 신나는 퍼포먼스를 선
124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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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뮤지션에게 수여하는 음악상. 싸이는
또한 지난 9월 미국 LA에서 열린 2012 MTV 비
이날 뉴미디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디오뮤직어워드(VMA) 무대에도 올랐다. 내년
뉴 미디어상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빅히트를
1월 9일 미국에서 열리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기록한 싸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상이
2013'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선정됐다.
다. 이날 AMA의 프리 쇼인 '코카콜라 레드 카펫
또한 싸이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55회 그래
라이브'에서 뉴미디어 상 트로피를 수여받은 싸이
미상, 5월 열리는 2013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
는 현지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AMA 첫 수상이
식 참석은 물론 수상 확률도 높아졌다. 또한 내년
다"며 "너무 감사하다"며 기쁜 심정을 전했다.
2월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권위있는 대중음
한편 싸이는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악 시상식인 2013 브릿 어워즈(Brit
보였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AMA는 미국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도 '강남
Awards) 참석도 유력시 된다.
ABC 방송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스타일'로 베스트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기에 충실하기 위해 음반을 포기했죠. 안무도 수
영상에서 섹시하지만 엉뚱한
시로 고치면서 오랜시간을 기다렸어요. 지금 안
매력을 선보이고, 신동엽과
무가 여섯 번째 고친 거예요.”
함께 망가지기를 주저하지
무대 위 손담비의 모습은 예전과는 사뭇 달라
손담비(29)가 돌아왔다. 2010년 7월 세 번째 미 니앨범 <퀸(Queen)>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네 번째 미니앨범은 손담비에겐 여러가지로 의
않는 등 신선한 모습을 선
져있다. 과감한 가죽의상, 어깨뽕, 레이스 등 항상
보였다. 하지만 손담비
과감한 패션을 시도했던 손담비는 머리도 화려하
의 취향은 원래 다양
게 물들이지 않고 의상도 검은색 계열로 차분하
하다. 무대 위의 지
게 맞췄다. 안무 역시 반복되는 동작에 치중하기
금껏 모습 또한 손
보다는 눈빛이나 감정연기를 통해 노래의 감성을
담비의 일부분에 불
전하는데 중점을 둔다. 2년의 준비기간이 낳은 산
과하다. “저 후배가수
물이다.
오렌지 캬라멜(레이 나, 나나, 리지)풍
미있다.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의상, 안무를 줄
“감성적인 댄스음악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러
인 대신 더욱 성숙해진 내면의 느낌을 보여주려
기 위해선 최대한 의상의 숨을 죽이고 내면적인
의 노래도 할 수
애썼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을 톱스타로 밀어
성숙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2년 동안의 연기경험
있어요! 귀여
올린 히트곡 ‘미쳤어’의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다
이 확실히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안무가
운 콘셉트도 나름 잘 어울린다고요. 기회가 되면
시 만났다. 2년 동안 드라마 <빛과 그림자> 출연
쉬운 게 아니예요. 오히려 몸의 선을 살려야 하고
그런 무대를 꼭 선보이고 싶어요. 회사에서 데뷔한
등 외부활동에 매진했던 손담비는 “너무나 무대
독무도 많이 들어가 예전보다 힘든 것 같아요.”
게 가장 먼저다 보니 애프터스쿨, 헬로비너스, 뉴 이스트 등 후배들이 많아져서 나이에 비해 너무 언
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손담비에게 이번 앨범은
64부작 거의 8개월 가까이 이어진 <빛과 그림
2년이 결코 정체의 시간이 아닌 성장의 시간이었
자> 촬영은 스스로 콤플렉스로 여기고 있던 표현
다는 점을 증명할 기회다. 타이틀 곡 ‘눈물이 주르
력의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를테면 눈물이
손담비는 2년 사이 더욱 아이돌 그룹 위주로 재
륵’은 지난 12일 온라인 공개 이후 주요 음원사이
흐르더라도 펑펑 우는 것보다는 ‘또르르’ 흘리는
편된 가요계에 대한 부담도 드러냈다. 분명 솔로
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용감한형제 특유의
모습이 더 슬프고, 그 보다는 눈물이 고인 상태가
는 여러가지로 진 짐이 많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
슬픈 피아노 선율에 일렉트로닉 비트가 돋보이는
더 슬프다는 식이다. 손담비는 연기 경험을 살려
이 잡지 못하는 대중성을 노래를 통해 잡을 수 있
곡이다.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이 반복되는 후렴
최근 tvN 를 통해 코믹 연기에도 도전했다.
다면 얼마든지 차별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
니 취급을 받는 것 같아 속상해요. 하하”
구에서는 중독성도 살짝 심어놨다. 이미 컴백 타
“정말 많이들 의아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전
이틀곡으로 점찍어 놨지만 꽤 오랜 시간을 묵혀
제 기존 섹시하고 파워풀하기만 한 이미지를 깨
놔야 했다. “만들어진 지는 1년이 된 노래예요. <
고 싶었어요. 인간 손담비에 대해서는 많이 모르
“현아씨는 어리지만 성숙미가 있고 표현력이
빛과 그림자>가 끝나고 바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시잖아요. 신동엽 오빠가 옆에 나와주시니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윤지씨 노래도 좋아해요. 그런데
드라마가 연장이 됐어요. 내심 음반활동을 위해
든든해서 믿고 의지해서 갔던 것 같아요.”
같이 하는 재범씨 때문에 정말 부러워요. 재범씨
연장이 안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는데 결국 연
손담비는 에서 영화 <원초적 본능>을 패러디한
런 의미에서 비슷한 솔로가수 행보를 걷고 있는 후배 현아나 NS윤지에게도 응원의 말을 전했다.
는 무대 위에서 자유로운 면이 멋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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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활동 하는 가수
걸그룹 출신 최고 스타로, 생명과 생태에 진지
랬죠. 주목받고 튀고 싶은 것도 있었죠. 그런데 학
한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쾌
생이 머리 염색하면 왜 나쁜 학생이 되어야 하는
활하면서도 소신 있고 당차며 심지 굳은 사람이었
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다. 인터뷰 내내 내면의 고민과 갈등을 솔직히 털
몇몇 교육청에서 실시하기 시작한 ‘학생인
어놓았다. 헤어진 뒤에도 그의 두 팔에 새긴 문신
권조례’의 문제의식을 선취(先取)하고 있었군
의 의미가 오랫동안 뇌리를 맴돌았다.
요.(웃음) 요즘은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이 되도록 부모나 기획사에 의해 키워지던데…, 또래 친구들
“생명 생각하다보니 정치에도 관심…
이 공유하는 경험과 문화를 모른 채 말입니다. “안타까워요. 애처롭기도 하고. 너무 어린 나이
‘자본주의 꽃’ 내 변화 고무적”
때부터 경쟁하면서 오디션 준비하고 통과하고, 그 일간지 인터뷰에는 잘 안 나오는 걸로 아는데
후에도 8~9년 연습해서 나오잖아요. 그러고도 자
응해줘 감사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효리
기가 하고 싶은 음악 하는 것도 아니고. 그룹 구성
씨 노래 잘 모릅니다.(웃음)
성이 아니라.”
원 사이에서 불화도 생기고 따돌림도 있고. 자기
“저를 알긴 아시는 거죠? 안철수 후보님처럼 절
효리씨는 남성의 부속물이 아니라 독립된 주
모르시는 건 아니죠?(폭소) 저를 선택하신 이유
체, 당당한 주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언
가 뭔가요?”
제부터 끼가 발휘되었나요?
가 원하는 멤버도 아닌 사람들과 24시간 동안 같 이 붙어 있는데 왜 그렇지 않겠어요?” 그런 뒤에도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버려지
걸그룹 출신이지만 독립하여 살아남았고, 더
“어린 시절부터 학예회든 뭐든 앞에 나가 보여
고 잊혀지고…. 아이돌 그룹이 우후죽순처럼 등장
중요한 것은 독립 이후 변화가 특별했다는 점 때
주는 것을 좋아했어요. 잘한다, 멋있다 하면 기쁨
하지만 생존기간은 짧은 것 같아요. 그런데 효리
문입니다. ‘핑클’의 효리와 지금의 효리는 여러 면
을 느꼈고요. 춤을 잘 췄어요. 텔레비전에서 가수
는 살아남았습니다(웃음). 게다가 더 사랑받고 있
에서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들 춤이 나오면 열심히 따라 연습했어요. 연기자
습니다. 그 힘의 근원은 무엇인가요?
“‘핑클’ 때는 하라는 대로 했죠. 입으라는 대로
든 가수든 유명한 연예인이 되고 싶었어요. 대학
“부모님의 방치가 아니었나 해요.(웃음) 두 분
입고, 말하라는 대로 말하고. 제 의견이 전혀 없었
입학 후 1학년 한 학기 보내고 데뷔했어요. 에이치
이 맞벌이하셨기에 밥 차려준다거나 옷 입혀준다
죠. 그래도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었기에 그걸
오티(H.O.T.) 등이 데뷔하는 걸 보니, 다 제 또래
거나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 어려서부터 거의 대
로 위안 삼았어요. 혼자 하면서부터는 거의 다 제
더라고요. 가수 데뷔는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부분 스스로 해야 했어요. 심지어 몸 아플 때도 약
의견대로 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노래 부르고, 입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먹어야 하나, 참을 만한가 스스로 판단했어요. 연
고 싶은 옷 입고. 방송도 하고 싶은 것만 했고요. 어
요즘은 청소년 때 데뷔하고 연예인이 된 다음
예계 진출에 대해서도 부모님은 ‘네 인생은 네가
항에서 풀려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정말 자유
대학 진학하던데, 효리씨 경우는 늦은 편이었군요.
알아서 하는 거다’라고 말하시고 전혀 반대하지
“그냥 시기가 그렇게 됐던 것 같아요. 만약 그 전
않으셨어요. 그리고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의
에 캐스팅됐다면 다른 친구들과 같은 절차를 밟았
영향을 덜 받았어요. 예를 들어, 여학생은 핑크색
을 거예요.”
옷, 남학생은 하늘색 옷 많이 입잖아요. 그러나 저
롭고, 막 재밌고 신나고 그랬어요.” 유기견들 챙기다 생태에도 눈길 환경에 안좋은 제품 광고 안맡아 사람 생명에 당연히 관심 갖게 돼 ‘두 개의 문’ 등 보며 약자들 생각
보통 학생들과 똑같은 대학입시 과정을 거쳤 을 텐데, 공부를 열심히 했나요? “아뇨(웃음). 언어영역은 특출하게 잘했어요.
는 구분하지 않고 예쁘면 다 입었거든요.”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불쾌한 일이 제법 있 었을 텐데.
수학은 매우 못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
“행사장에서는 갑자기 엉덩이 만지는 사람, ‘이
았고, 학원 다니거나 과외 받은 적은
효리, 너 나와’라고 막말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촬
방감을 느꼈군요. 다른 여가수에 비하여 여성
없는데, 성적은 중간 정도 나왔
영장에서는 ‘가슴골을 조금만 더 보여주세요’라
팬도 많은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요?
어요.”
는 요청도 받았고….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어느
어항에서 튀어나와 강으로 헤엄쳐 나가는 해
“섹시함이건 뭐건, 자기 주도적 여성의 모습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요. 남성의 시각에 맞춰진 여
학교 다닐 때 사고도 좀 쳤을 것 같은데.(웃음) “중학교 때 노래방 갔다가 정학당했어요(웃 음). 머리 염색도 하고, 교복 치마도 짧게 입고 그
순간부터 내가 왜 이런 취급 받아야 하지 하는 생 각이 들었어요. 몇억원 준다 해도 나를 상품 취급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내놓는 게 싫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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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김제동 등 ‘좌빨’들과 친해 회사선 이 인터뷰 한다 하니 울상 유권자들이 투표 제대로 해야만 세상이 좋은 방향으로 바뀔 것
가수 활동 외에 동물보호운동에 적극 참여하 고 있습니다. 지금 키우는 개 이름이 순심이죠? “유기견 보호소에 있을 때의 이름을 그대로 쓰 고 있어요. 이름 바꾸면 혼란스러워할까 봐. 동물 권리에 대한 관심은 <도시의 개>라는 다큐멘터리 를 본 데서 시작됐어요.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 각이 들어 동물보호운동을 하고 있던 임순례 감독 께 전화했죠. 우리나라에서 동물의 권리, 정말 열악합니다. 한 해 버려지는 개만 8 수 없다는 게 아니에
리하시더라고요.(폭소) <녹색평론>은 어디에서
요. 제가 채식하는 이유는 소,
도 알려주지 않는 내용들을 많이 알려줘요. 한 달
돼지, 닭 등이 키워지는 체제
에 1만원 내고 정기구독하고 있어요. <작은 책>도
만마리 이상이에요.” 버림받은 동물은 정신병이 생기죠. “맞아요. 보호소 가면 정신이상으로 마 음 닫아버리는 개들이 엄청 많아요. 벽만
에 반대하기 때문이에요. 인
본다든지, 자해한다든지. 사실 인간의 권
간이 고기를 너무 싸게 많이 먹
아, 효리씨도 곧 ‘좌빨’ 소리 듣겠습니다.(웃음)
으려 하니까 동물들은 점점 더 열악한
“교수님은 이미 듣고 계시잖아요.(웃음) 교수
의 권리에 관심이나 있을까, 절망적인 생각이 들
상황에서 키워질 수밖에 없어요. 에이포(A4) 용
님과 인터뷰한다고 소속사에서 울상이 되더라고
어요. 대형마트에서는 장난감 옆에서 동물을 팔
지 한 장 크기 공간에 닭 두 마리씩 들어가 평생 살
요.(웃음) 제가 이상한가 봐요. 제가 좋아하는 사
고 있어요. 생명으로 보지 않는 거죠. 동물 치료에
아야 한다는 걸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끔찍해요.
람이 다 ‘좌빨’이잖아요.(폭소) 박노해 시인도 그
부가가치세를 매기니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가
우리 인간들은 자신이 먹는 고기가 어떻게 키워지
렇고. 친구처럼 지내는 김제동 오빠도 그렇고.”
버려지는 동물도 많아요.”
고, 어떻게 죽임 당하는지 모르잖아요. 광고에선
지난 총선 때 트위터에 투표 인증샷을 올렸죠?
동물이 파란 하늘 아래 푸른 목장에서 뛰어다니는
“소속사에서는 제 트위터 계정을 없애버리겠다
“필요에 의해 키우다가, 필요 없으니까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거든요. 이
하더라고요.(웃음) 온라인에서 험한 말도 많이 들
거겠죠. 아이들이 사 달라면 귀엽고 예뻐 키우다
런 현실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고기를 먹든 안 먹
었어요.(웃음) 그런데 그런 거에 개의치 않는 성
가, 늙고 돈 들고 귀찮아지면 버리는 거죠. 처음에
든, 현실을 알고 나서 선택해야 하니까요.”
격이거든요. 옳다고 믿는 걸 밀고 나가는 성격이
리도 잘 보장되지 않고 있으니 사람들이 동물
동물을 키우다가 왜 버릴까요?
저는 버리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요. 그런데 외국 갈 때마다 그 나라 유기견 보호소 를 가 봤어요. 제도가 매우 잘되어 있더라고요. 자 기가 키우다가 정말 못 키우게 되면 거기 데려다 주고, 그러면 안전하게 새 주인을 찾아줘요. 제도
동물 가죽이나 모피로 만든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다면서요? “유명 브랜드 회사에서 악어가죽 가방을 보내 주었는데 돌려보냈어요.” 동물의 권리에 관심을 가지면 생명과 생
적 장치가 잘 마련되면 많은 동물들이 버려지지
태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법인
않겠지요.”
데….
우리나라 상황은 어떤가요?
정기구독하고요.”
라서요. 생명에 관심 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치 에도 관심 갖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선거에는 당 연히 참여해야죠. 다른 사람들도 많이 했으면 좋 겠어요. 유권자가 관심 갖고 대표를 제대로 뽑을 때만 세상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잖아요.” 팔에 새긴 문신이 특이합니다. “하나는 ‘브라마 비하라스’ (Brahma Viharas)인데, 의역하면
“환경에도 관심이 많아요. 그러다
“시마다 보호소가 있는데, 한 달에 100마리 들
보니 점점 제약이 많아져요. 환경 생
‘우주의 근본’이란 뜻이고, 다른 하나는
어오면 70마리 정도는 10일 보호한 다음 안락사
각하면서 샴푸 선전 하지는 못하겠더
화엄경에 나오는 ‘인드라망’ 그림이에
시키고, 10마리 정도는 주인이 찾아가고, 5마리
라고요. 환경문제가 있는 광고를 안 하겠
정도는 입양된다고 해요.”
다 했더니, 소속사에서 싫어하더라고요.(웃음) 그
만물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항상 환기시키려고 새
애완동물 또는 반려동물 보호 문제를 넘어
리고 사람의 생명에도 당연히 관심을 갖게 되었어
겼어요.”
‘공장형 사육’ 반대운동도 벌이고 있죠? 이 맥락
요. <두 개의 문>, <저 달이 차기 전에>, 이런 다큐
생명과 생태에 대한 생각을 몸에 새겼군요. 멋
에서 채식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완전 채식주
영화 많이 봐요. 노동자, 약자의 생명이 돈과 강자
집니다! 유기견 보호에 관심 가진 것을 시작으로
의자인 ‘비건’(vegan)인가요?
에게 밀리는 현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요. 관련
많은 변화가 있었군요.
“아니요. 붉은 고기, 치즈, 우유는 먹지 않고, 물
책도 보고 있어요. 언젠가 <녹색평론>을 보고 있
고기는 먹어요. 내가 동물을 너무 사랑해서 먹을
으니 회사 대표님이 ‘불온서적 보고 있냐’고 잔소
요. ‘우주의 근본’을 생각하고, 내가 모든
생각 바뀌니 예전 노래는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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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지금 생각들 덕에 좋은 노래 할 것
박노해 시인이 그랬잖아요. 좋은 시를 쓰려고 하
돈·유명세 아닌 소소한 일상에서
지 않았지만 세상에 관심을 갖다 보니 좋은 시를
남에게 도움된다 느낄 때 행복해
썼다고.” 10년 뒤의 효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저도 저에게 이런 큰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저도 궁금해요.(웃음) 나이 들고 주름지는 것,
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 전에 자랑스럽던 게 지
이런 건 전혀 상관하지 않을 것 같아요. 모든 것 접
금은 부끄럽고, 그 전엔 좋았던 게 지금은 싫고…,
고 시골로 가 자연과 벗하며 살고 있을 수도 있고,
고민이 많아요. 자본주의의 꽃이었던 제가, 자본
아니면 다시 흘러흘러 살면서 방송하고 노래하고
주의 최대 수혜자인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
살 수도 있고요. 과거의 저보다 미래의 제가 더 멋
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 나름의 이유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방향이든 간에. 멋있게 살고
로 광고를 안 하겠다 했더니, ‘이효리 한물갔나’ 이
싶어요. 스타는 주위가 어두울 때 빛난다고 하잖
런 기사 나오더라고요. 이런 기사 접하면 씁쓸해
아요. 주위가 환하면 그 빛이 약하니까. 더 빛날 수
요. 내가 아직도 그런 것에 연연해하는구나 하는
있게 어둠으로 들어가야죠.”
마음이 들기도 하고. 대중의 기호에 맞는 내가 있
‘조국의 만남’을 마치며
었는데, 이제 사람들로부터 잊히고 멀어지는 것
되돌려주는 삶을 살자, 이런 생각을 해요.”
아닌가, 걱정도 들어요. 또 내가 누군가에게 이용
칼럼 쓰는 것보다는 인터뷰하는 게 훨씬 시간 이 덜 든다는 감언이설에 넘어가 ‘조국
당하는 것은 아닌가, 염려도 하고요. 아무것도 모
팔에 ‘인드라망’ 등 문신 새겨
의 만남’을 시작했다. 친구에게 속았
를 때는 무지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잖아요. 돈도
만물과 연결된 나 항상 생각
다는 것, 그리고 인터뷰를 전문으로
많았고 인기도 많았고요.”
대중에게서 멀어지진 않나
자초한 고민이고 갈등이네요. 그러나 소중한
걱정도 있지만 멋있게 살 것
아요. 왜 자초한 것인가 나도 모르겠어요.(웃음)”
것인지 첫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바로 깨달았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기에 최선을 다하여
고민이고 갈등이고요. “고민하지 않고 갈등하지 않고 사는 사람 많잖
하는 분들의 능력과 수고가 얼마나 큰
현재 앨범 작업을 하고 있 나요?
수습하고자 했다.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현안 을 해결하기 위해 맞붙어 싸우는 사람, 분명한 소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
신과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영역을 파고 있는 사
고 할 수도 있어요.(웃음) 말씀드
람을 모시고자 했다. 그동안 열여덟분의 손님들
것 같고…, 어디서 찾을까요? (고민을 하더니) 소
렸듯이 저에게 너무 많은 변화가 생겨서 이전과
에게 많이 배웠다. 질문자가 우매하여 충분히 생
소한 일상의 삶에서 찾는 것 같아요. 동물이든 사
같은 노래를 하기가 어색한 거예요. 지금은 아직
각을 드러내지 못하셨던 게 아닌가 저어된다. 또
람이든 내가 도움 주고 필요한 사람 된다는 느낌 들
때가 아닌 것 같아요. 과도기에 있으니까. 어떤 노
한 지면 관계로 소중한 말씀이 다 실리지 못했던
때 제일 행복해요. 우리는 누군가의 희생에 힘입어
래를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지 않아 앨범을 못 내
점도 양해를 구한다. 손님과 독자와의 지면상 만
살고 있잖아요.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 상당수는 동
고 있어요. 그러나 제가 하고 있는 고민과 갈등 덕
남은 끝났지만,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새로운 만
물실험을 해요. 그 동물들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분에 정말 좋은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될 것 같아요.
남은 계속될 것이다. 다들 건승하시길!
어디서 행복을 찾나요? “돈은 아닌 것 같고요. 유명세나 발언권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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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최백호,노장은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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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은 물론이다. 아득한 그리움과 슬픔의 목소 리가 구슬픈 멜로디와 세련된 편곡에 담겨져 울려 퍼질 때 확인하는 것은 가사를 쓴 사람과 멜로디 를 만든 사람, 그리고 음악의 집을 지은 사람과 연
12년만의 새 앨범 ‘다시 길 위에서’
않게 담백하면서 또한 호소력이 있다. 꾸준히 음
주자들과 노래하는 사람의 공력이다.
악을 하고 있는 이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
음악은 어느 하나가 부족하더라도 완성될 수 없
여기 한 사람의 가인(歌人)이 있다. 최백호, 데
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이 불러왔던 가요의
는 건축물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만 말할 수 있
뷔한지 35년이나 되는 그는 이미 1970년대 말에 <
전통적인 정서를 유지하면서 음악적으로 새로운
는 것이 있기에 그것을 노래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보고싶은 얼굴> 같은 히트
시도를 병행함으로써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면모
것은 소중하다.
곡으로 이름을 떨쳤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를 보여주고 있다.
담긴 남성적이고 고독한 질감은 최백호의 큰 매력
비록 그 정서가 반복적이라해도 이렇게 새로운
그가 부르고 있는 노래들은 대부분 그리움과 정
노래로 들려주는 사람이 드물 때는 더욱 그러하
한, 회한과 같은 한국 가요의 오래된 정서들을 담
다. 당대적이고 트랜디한 음악에서 느낄 수 없는
그는 1994년 16집에서 <낭만에 대하여>를 히트
고 있다. 이주엽이 쓴 노랫말은 밀도가 높고 시적
곰삭은 감동이 있는 노래이고, 우리에게 좋은 가
시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수많은 왕년의
이어서 같은 정서를 노래하는데도 한결 내밀한 울
수들이 많았음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노래이다. 이
명가수들이 그러하듯 그 역시도 과거의 노래를 반
림을 준다. 그런데 최백호는 이러한 정서를 이른
런 노래, 이런 가수 지금보다 더 많아져야 한다.
복하는 일이 더 많았다. 하지만 12년만에 새 앨범
바 뽕끼가 있는 가요스타일
<다시 길 위에서>를 내놓은 그의 노래는 그간의
로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공백이 무색하다. 새 앨범에 담긴 노래들은 음악
그는 라틴, 재즈, 집시 스윙,
경력이 긴 뮤지션에게 흔히 붙일 수 있는 수사로
탱고 같은 다양한 장르적
서의 원숙미 그 이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결합을 감행함으로써 익숙
이었다.
새 앨범에서 최백호는 자신의 보컬이 담고 있는
한 정서를 새롭게 하고 있
남성적인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깊고 자연스
다. 이러한 장르적 결합에
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어떤
김현준, 말로, 민경인, 박주
곡에서도 그의 목소리가 과하게 흘러넘치지 않는
원, 정태호, 조윤성 등 한국
다는 것이다.
의 대표적인 재즈 연주자들
그는 감정이 고양되고 옥타브가 올라갈 때에도
이 함께 함으로써 어설프게
자신의 감정과 거리를 두고 감상에 빠지거나 감상
흉내내는 차원에서는 느낄
을 남발하지 않는 중용의 균형을 견지함으로써 연
수 없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륜의 품격을 지켜낸다.
있다. 그의 목소리가 장르
그래서 어떤 노래도 부담스럽거나 상투적이지
와 편곡, 연주에 밀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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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에레라 감독 행복하게 만든 동점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활약중인 셀타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때 문전 쇄도하던 박
비고의 박주영이 약 2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터
주영이 상대 수비수들의 뒷공간으로 파고들며 아
뜨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스파스가 크로스한 공을 오른발로 차 넣었다.
박주영은 18일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순간이었다. 박주영의
디움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시즌 12라운드 홈경
동점골이 터지자 에레라 감독은 교체투입을 준비
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11분경 이아고 아스
중이던 선수들을 서둘러 자리에 다시 앉혔다.
파스의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동점골을 터뜨린 박주영의 몸놀림은 이후 더욱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페인 진출 이후 두 번
더 가벼워졌다. 후방에서 날아오는 공중볼을 머리
째 경기였던 지난 9월 23일 헤타페전에서 후반 교
로 받아 동료에게 떨어뜨려 주거나 미드필드에서
체 투입 2분만에 시즌 데뷔골이자 팀 승리를 결정
공의 소유권을 지켜내며 적절한 위치의 동료에게
짓는 결승골을 뽑아낸 이후 약 2개월 만에 나온 시
연결하는 패스의 질도 우수했다.
즌 2호골이었다. 박주영의 동점골에 힘입어 마요
주고 끌려갔다. 적지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마요
하지만 팀 동료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박주영을
르카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셀타비고는 3승2무
르카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6연패의 사슬을 끊어
활용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않은 점이 큰 아쉬움으
7패•승점 11을 기록, 리그 16위에 랭크됐다.
내기 위해 일찌감치 수비벽을 단단하게 친 상태에
로 남는 경기였다. 사실 에레라 감독은 이날 경기
서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셀타비고를 초조하게 만
가 있기 전 한 인터뷰를 통해 박주영이 당초 기대
들었다. 전반전을 0-1로 뒤진채 마친 셀타비고는
에 못 미치고 있다며 질타성 발언을 했다. 때문에
이날 셀타비고는 볼 점유율 면에서는 마요르카
후반전 초반에도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
이날 마요르카전에 박주영이 선발로 출전할 것을
에게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공격적인 부분
했고, 셀타비고의 에레라 감독은 베르메호, 데 루
기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에레라 감독을
에서 아우구스토, 크론델리 등 양 측면 미드필더
카스 등 두 명의 공격수를 투입시키기 위해 준비
박주영을 선발기용했고, 풀타임을 뛰도록 했다.
들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 최전
를 하고 있었다. 당시 상황으로만 놓고 보면 전반
방의 아스파스와 박주영이 고립되는 모습을 노출
전에 그야말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날려버리는 등
하는 등 좀처럼 제대로 된 공격기회를 갖지 못했
극도로 저하된 컨디션을 보인 아우구스토와 에레
물론 박주영이 그 절묘한 타이밍에 골을 넣지 못
다. 반면 마요르카는 빠른 측면 돌파를 앞세워 셀
라 감독의 기대와 달리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
했다면 조기 교체를 피하기 어려웠고, 풀타임 활
타비고의 문전을 위협했고, 잦은 코너킥 기회를
던 박주영의 교체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그 순
약도 물 건너 갔겠지만 결국 골을 향한 박주영의
가지며 셀타비고에 비해 한결 위협적인 공격력을
간 상황이 급변했다. 마요르카의 왼쪽 측면을 파
절박함은 자신과 팀을 모두 구하는 좋은 결과를
과시했고, 결국 전반에 마요르카에게 선제골을 내
고들던 아스파스가 왼발로 마요르카 문전에 빠른
이끌어냈다.
박주영의 시즌 2호골을 그야말로 골 자체도 극 적이었지만 골이 터진 시점도 극적이었다.
결국 에레라 감독의 질타성 발언은 박주영의 분 발을 이끌어내기 위한 ‘언론 플레이’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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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호•2012년 11월 23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마음 넓게 쓰고 한발 먼저 양보해 화합에 힘써라
말 : 주변의 방해 주의하고 언행을 조심하라
84년생=무리하게 많은 것 바라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
90년생=시작하기 전에 다시 검토하고 남다른 각오 다져라
72년생=마음 좋고 넓게 쓰면 어려움 풀리니 다가가라
78년생=주변 방해 주의하고 새로운 자신 있게 시도하라
60년생=사전조사 철저히 하고 중요한 결정은 보류하라
66년생=약점 잡혀서 곤란할 수 있으니 언행을 조심하라
48년생=서로 감정 내세우지 말고 먼저 양보해 화합하라
54년생=개입하면 더욱 복잡하니 모르는 척 지나쳐 버려라
소 : 욕심 자제하고 긍정적 사고로 풀어가라
양 :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절충의 지혜 활용하라
85년생=어려움이 따라도 긍정적 사고로 즐겁게 행하라
79년생=생각 복잡하면 실천 어려우니 마음 가볍게 하라
73년생=올바른 마음으로 풀어 가면 해결되니 염려마라
67년생=급히 서두르면 손해 따르니 여유 있게 해결하라
61년생=욕심을 자제하고 유연성 갖고 문제를 풀어가라
55년생=약간의 걸림 걱정하지 말고 계획대로 진행하라
49년생=안 좋은 분위기 감지되면 나서지 말고 지켜봐라
43년생=대인관계 더 힘들어지니 절충의 지혜 활용하라
호랑이 : 정보 활용 잘하여 신중히 대처해 문제없게 하라
원숭이 : 잘해도 문제의 여지 있으니 현명히 판단하라
86년생=필요한 정보 수집해 잘 활용해 이익이 되게 하라
80년생=순간의 선택이 성패 좌우하니 현명히 판단하라
74년생=재물과 건강은 지키는 것이 어려우니 주의하라
68년생=잘해도 문제 생기니 너무 깊이 개입하지 마라
62년생=잠시 휴식을 갖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라
56년생=생각 바꾸면 상황이 달라지니 마음 바로 하라
50년생=상황 살펴보고 신중하게 대처해 문제 없게 하라
44년생=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라
토끼 : 이상과 현실 혼동하지 말고 진실 되게 움직여라
닭 : 취약점 보완하고 본분 지키며 진행하라
87년생=망설이며 결정 못하면 손해보니 후회 없이 하라
81년생=판단 잘해 매끄럽게 처리해 좋은 인상을 심어라
75년생=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심신에 활력 얻도록 하라
69년생=취약점 보완해 능력 향상시켜 목표 달성에 힘써라
63년생=목적 달성하려면 속이려 하지 말고 진실되게 하라
57년생=주위 여건에 흔들리지 말고 본분 지키며 하라
51년생=이상과 현실을 혼동하지 말고 괜히 방황하지 마라
45년생=솔직하고 담백하게 다 털어놓아 쉽게 풀어가라
용 :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양보하는 자세로 대하라
개 : 감정 자제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적응하라
88년생=좋은 여건 마련됐으니 꾀부리지 말고 노력하라
82년생=무의미하게 시간 보내지 말고 환경에 적응하라
76년생=급한 마음 가라앉히고 양보하는 자세로 대하라
70년생=감정을 자제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풀어나가라
64년생=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마음잡아 여유있게 하라
58년생=언제나 바르게 행동하고 바쁠수록 다시 살펴라
52년생=일을 가리지 말고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하라
46년생=허황된 일에 손대지 말고 착오 없게 주의하라
뱀 : 충고 주의 깊게 받아들이고 마음 편히 생활하라
돼지 : 바쁠수록 절차 어기지 말고 합리적으로 하라
89년생=해보고 싶었던 일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진행하라
83년생=너무 권위적으로 하지 말고 합리적으로 처리하라
77년생=필요한 정보 잘 수집해서 미래 설계에 반영하라
71년생=바쁠수록 절차 어기지 말고 여유 갖고 해결하라
65년생=좋지 않은 일 빨리 잊어버리고 마음 편히 지내라
59년생=성급한 판단은 삼가고 부추기는 사람을 주의하라
53년생=충고의 말 듣고 조용히 지내며 현명히 극복하라
47년생=예의범절 모른다는 소리 들으며 거절당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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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S T A R S & S P O R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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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호•2012년 11월 23일
∷Special
여전히 불안한 미래, 토사구팽 예방위한 보완점은?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골까지 기록을 했기 때문에 박주영은 일단 오는 27일 레알 사라고사와의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다시 선발 출장이 유력해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박주영의 미래는 불안하다. 앞으로 몇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지속적으로 추가하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겨울 이 적시즌에 에레라 감독은 또 다른 경쟁자 영입을 통해 박주영을 압 박할 것이고 그와 같은 과정에서 자칫 '팽' 당할 위험이 충분한 것
복귀 앞둔 박지성의 과제, 삼중고를 극복하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이 그라 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
이 박주영이 현재 처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복귀
하기 위해 앞으로 박주영이 보완해야 할 부분은 몇 가지 정도로 정
전을 치를 예정이다. 부상에서는 회
리할 수 있다. 일단 아스파스와의 호흡을 좀 더 정교하게 가다듬
복했지만 그를 둘러싼 팀 상황은 급
을 필요가 있다. 이날 나온 골에서도 보여지듯 아스파스와 박주영
박하다. 2012/2013시즌 잉글리시
의 호흡이 정확성을 더한다면 셀타비고의 득점력은 크게 개선될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12경
수 있다. 이는 셀타비고와 박주영에게 있어 공히 더 나은 미래를
기째 승리가 없기 때문이다. 박지성
만들어낼 수 있다.
의 어깨가 무겁다.
그 다음은 박주영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연관이 있다. 바로 과 단성 있는 슈팅과 좀 더 공격적인 위치선정과 움직임이다. 현재 셀타비고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주영이 킥의 기회를 얻 지 못하고 있는 만큼 2010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박주 영이 터뜨린 기막힌 프리킥 골을 셀타비고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 렵다. 하지만 필드 플레이 도중 날리는 중거리 슈팅은 얼마든지 시 도해볼 만하다. 박주영의 킥이 강하고 정교한 만큼 과단성 있는 중 거리 슈팅을 자주 시도한다면 득점도 늘어나고 다른 위치에 있는 동료 선수들에게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트피스나 역습상황에서 좀 더 골을 넣기에 좋은 위치를 잡는 것
박지성은 QPR 주장이다. 클럽에서 는 물론이고 EPL을 통틀어서도 아시아인으로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처음이다. 성적 부진 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공교롭게도 박지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선수단 내 분설이 돌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개편하면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 수들 사이에 반목이 생겼다는 내용이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이런저런 말들이 생기기 마 련. 주장으로 팀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시점이다. 감독 교체설로도 뒤숭숭하다. 마크 휴 즈 감독이 몇 경기째 감독직을 걸고 벼랑 끝 승부를 벌이고 있지만 첫승은 요원하기만 하 다. 전략 전술 부재로 지도력이 도마에 오른데다 선수단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구단 경영진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했다. 벌써부터 차기 사령탑으로 해리 레드냅 전 토트 넘 감독이 거론되는 등 교체가 임박한 분위기다. 감독이 흔들릴 때 팀의 중심을 지키는 것 또한 주장의 역할이다. 복귀전 상대가 친정팀 맨유라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그것
이 필요해 보인다. 아스파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한 마요르카전
도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경기다. 지난 시즌까지 7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에
의 골이나 헤타페 전에서 크론델리의 크로스를 결승골로 연결시
게 QPR 홈구장보다 더 익숙한 곳이다. QPR에서 맨유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가 박지
킨 장면 모두 박주영의 슈팅 기술 덕분이라기 보다는 위치선정의
성인 만큼 그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 '강팀 킬러' 박지성이 전 소속팀을
승리였다고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박주영이 좀 더 많은 골을 넣
상대로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면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질 수 있다. QPR은 1969년 이후
기 위해서는 좀 더 공격적인 위치선정과 움직임이 필요해 보인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6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 밖에 승리하지 못했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사례 1: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
앓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가족은
는 직장맘 장윤희(가명·45)씨의 집은 항상 깔끔
물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하게 정리돼 있다. 장씨는 주말에 다른 사람보다 두세배의 노력을 들여 청소를 하고 장을 본다. 그 것이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 한다. 화장품 회사의 영업 부서에 일하는 그는 실 적이 좋아 항상 상사로부터 칭찬을 듣는다. 장씨
채찍질도정도껏… 당신의‘완벽주의’ 건강하십니까?
자신의 정신 건강은 물론 신체적 건강까지 망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리는 누구나 ‘완벽한 나’를 바란다. 그러나 그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안다. 완벽주의가 항상 나 쁜 것만은 아니다. 성숙한 수준의 즐거움과 자신
는 최근 큰아들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때리고 다닌
의 만족을 위한 완벽주의라면 오히려 그 사람을
다는 얘기를 담임 선생님께 들었다. 그는 분노가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문제는 ‘병적인 완벽
치밀어 아들을 크게 혼냈다. 장씨는 “아이가 그런
주의’다. 최근 <우리가 매일 끌어안고 사는 강박
행동을 하는 것이 나 때문인 것 같아 혼내고도 계
>(팬덤북스)을 펴낸 김현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속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그런 날은 나도 모르게
(공감과 성장 정신건강의학 의원 원장)는 ‘병적인
진수성찬으로 아이 밥상을 차리게 된다”고 말했
완벽주의’도 다 같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문화
다. 그는 계속 자기가 일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중
방송>(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주영훈입니
이다. 그는 아이들이 잘못 크지는 않을까 항상 불
다’ 등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고민 상담해주
안하다. 그러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계단
는 의사’로 뜨고 있는 그는 한국인들의 강박과 불
을 오를 때마다 숫자를 세고, 부엌에서 칼질을 할
안, 완벽주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때나 무언가에 집중할 때도 숫자를 센다는 걸 알게
그에 따르면 사례 1은 고전적 의미의 완벽주의
됐다. 숫자에 대한 강박적 행동이 나타난 것이다.
다. 이런 사람들은 한마디로 자기 자신에 대한 기
사례2: 아들 하나를 둔 전업맘 이윤서(가
준이 너무 높은 사람들이다. 세상에는 완벽한 사
명·42)씨는 매사에 철두철미하다. 그는 날마다
람이 없는데, 엄격한 가치관으로 이들의 자존감
만날 사람을 정하고 일정을 빼곡하게 짜 바쁘게
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김 원장은 “사람의 마음은
생활한다. 그는 동년배의 다른 여자들보다 훨씬
보고, 명절마다 남편의 상사에게 선물을 보낸다.
원초적 본능인 이드, 금지를 설정하는 초자아, 그
젊어 보인다. 늙어 보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 보
이씨는 늘 피곤하고, 폭식증에 시달리고 있다. 폭
리고 이들 사이에서 판단을 내리는 자아가 각자
톡스 시술을 받고, 좀더 예뻐 보이려고 코 성형 시
식증으로 인해 늘어난 체중을 빼기 위해 지금도
경계를 분명히 하며 서로 기싸움을 한다”며 “고전
술을 했다. 그는 계모임에 갈 때면 아들의 성적과
비만클리닉에 다닌다.
적 완벽주의는 너무나 가혹하고 냉정한 초자아에
남편의 승진 자랑을 한다. 명품가방을 메고, 브랜
장씨와 이씨는 둘 다 ‘병적인 완벽주의’를 추구
대한 반응”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유형들은 자신
드 옷을 입는 것은 기본이다. 그는 아들의 성적이
하는 사람이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면서 강박증에
이 세운 기준이 너무 이상적인 것은 아닌지 점검
조금만 떨어져도 성적을 올려준다는 학원을 알아
시달리고, 낮은 자존감으로 우울증과 폭식증을
하고, 좀더 자신에게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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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테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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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기준을 가진 엄마에게는 “엄마도 사람이 다. 너무 피곤하면 차라리 아이를 보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솔직하게 아이에게
피를 맑게 하는 식품들 3
엄마가 너무 피곤하니 다음에 놀아주겠 다고 하고 쉬라”고 조언해주는 것이다.
쑥 : 쑥은 비타민 A·B1·B2·C 등이 골고루 함
리브오일의 다량
사례 2는 자기애가 강한 ‘21세기형 완
유되어 피를 맑게 하는 것은 물론 혈압을 내리고 소
섭취에 있습니다.
벽주의’에 해당한다. 사례 1의 엄마보다
화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어린잎은 쑥떡,
는 훨씬 더 ‘문제적’이다. 이들은 자기가
쑥국, 쑥버무리 등 식용으로 널리 쓰이는데, 하루
인 철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
살아 있다는 느낌, 사랑받고 있다는 느
정도 물에 담가 독한 기운을 우려낸 다음 조리하면
순환을 돕고, 조혈작용을 합니다. 안토시아닌 성분
낌을 받기 위해 완벽함을 추구한다. 미숙
쑥의 향취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인데 이것은 포도 껍질에 많
적포도주 : 조혈 성분
한 나르시즘적 요소가 더 많다. 더 예뻐
양파 : 양파가 가지고 있는 유효 성분 중 퀘르세틴
야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 생각하고,
은 항산화작용을 해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효능을
남편이나 아들은 자신의 완벽성을 드러
갖고 있습니다. 또 매운맛을 내는 유화 프로필 성분
청국장 : 청국장의 나토키나제 성분은 뇌경색이
내기 위한 액세서리일 뿐이다. 김 원장은
은 혈액 속의 포도당 대사를 촉진해 혈당치를 낮춰
나 심근경색 등 혈관이 혈전으로 막혔 을 때 병원
“이런 사람들의 마음은 쉽게 붕괴될 위
주며, 페쿠친이란 성분은 우리 몸에 유익한 역할을
에서 사용하는 혈전 용해제와 같은 작용을 합니다.
험성이 많다”며 “어렸을 때 부모와의 관
하는 콜레스테롤인 고밀도리포단백질(HDL)을 증
낫또와 같이 끈끈한 실 같은 성분이 있는 생청국장
계에서 적절한 공감적 반응을 경험하지
가시킵니다.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 50g
이 가루를 낸 것보다 효과가 훨씬 높습니다. 매일
못해 결핍감을 느낀 사람들인 경우가 많
정도의 양파를 드세야 합니다. 이는 중간 크기 양파
50~100g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합니다.
다”고 말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게
의 4분의 1 정도에 해당합니다. 가능하면 생
는 가족과 나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것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면의 허전함을 ‘가족의 업적’으로 메
올리브오일 : 올리브오일은 항산화 성
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적포도주 역시 술이므로 과음은 좋지 않습니다.
표고버섯 : 영양가가 많은 표고버섯에는 16가지
의
아미노산(그 중 7가지는 필수 아미노산이 다.), 여러가지 불포화 지방산, 여러가지
우려 하는 것은 아닌지 깨닫도록 해야 한
분인 β-카로틴이 들어 있는 유일한 식
비타민과 혈액속의 기름기를 없애는 물
다. 건전한 사회활동 속에서 내가 가치
물성 기름으로 혈관의 산화를 막아 동맥
질 등이 들어 있습니다. 성질이 유순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느끼는 감정 경험
경화를 예방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많
하고 맛이 달콤한 표고버섯은 혈압을
의 기회를 늘리는 것도 해법이다.
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심
낮추고 음식을 소화시키며 피속
항상 바쁘고 끊임없이 더 나은 삶을
혈관 질환이 낮게 나타나
의 기름기를 낮추는 외에 항암,
향해 달려가고 있는 당신의 완벽주의는
는 지중해 지방 사람들의
항바이러스 등 여러가지 효과
‘건강한 완벽주의’인지 ‘병적인 완벽주
건강 비결은 올리브와 올
를 나타냅니다.
의’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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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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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에 들어 있 는 섬유소는 위장의 윤
비대를 막는, 효과적인 장수보건식품이라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동운동을 촉진시키고 변
가지 : 가지는 흰가지와 자색 가지
비를 막으며 장관의 콜레
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지에는
스테롤흡수를 줄이는 작용을
여러가지 비타민이 들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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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여줍니다. 그리고 오이에 들어 있는 '말론산 프로파놀'은 몸안의 당류가 지방으로 전환 되는 것을 억제하며 비만을 막아줍니 다. 그러므로 고지혈증에 걸린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
합니다. 또한 참나무 버섯에 들어 있
데 특히 자색 가지에는 다른
인 경우 오이를 많이 먹는
는 참나무버섯 푸린을 비롯한 핵산물질
야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것이 좋습니다.
은 콜레스테롤 분해를 촉진합니다. 이밖에 표
정도로 비타민 P가 많이 들어
현미·보리 : 혈액을 맑게 해주는 섬유질이
고 버섯에는 트리글리세리드를 낮추는 물질
있습니다. 비타민 P는 세포의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현미에는 백미
들도 들어 있어서 고혈압성 동맥경화에 걸린
점착성과 실핏줄의 탄력성을 높이고 실핏줄
의 3-4배에 달하는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고,
환자들에게생표고버섯 90그램에 식물성 기
의 출혈을 방지합니다. 최근 의학연구결과에
비타민E를 비롯한 셀레늄, 페놀, 스테롤 등의
름을 넣고 볶다가 물을 더 넣고 끓여서 만든 표
의하면 가지는 콜레스테롤량을 낮추고 고지
항산화 성분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보
고버섯탕을 매일 먹으면 혈지하강작용이 뚜
혈증으로 인한 핏줄손상을 막는 좋은 야채입
리에 있는 비타민B2는 산화를 억제하는 효소
렷이 나타납니다.
니다.
작용을 돕고, B1은 당질의 대사에 관여, 혈액
고구마 : 고구마에는 콜라겐과 점질다당물
오이 : 오이는 청열, 갈
을 맑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
질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혈관의 탄력성과 관
증해소, 이뇨작용을 합
다. 흰쌀밥 대신 현미나 보리
절의 윤활성을 유지할 수 있고 간장과 신장 결
니다. 오이에 들어 있는
를 섞은 잡곡밥을 지어먹도
체조직의 위축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 영양
섬유소는 장관에서 음
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
학연구과정에 고구마가 심장 핏줄계통의 지
식 찌꺼기를 내보내는
화에 문제가 없다면 아예
질침적현상 그리고 분류성동맥경화를 미리
것을 촉진시키고 장관
현미밥을 해먹는 것도 좋
막음으로써 피하지방을 줄이고 몸의 지나친
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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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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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치과에서 치아 균열의 진단
의 균열이 처음부터 이미 뿌리까지 도달했다면 치
치아에 균일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치과
아를 뽑는 것 이외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의사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되는데 가장 기본 적으로 치아에 균열이 육안으로 보이는 지 확인을 합니다. 두조각으로 치아가 파절 되지 않은 이상 잔금정도는 방사선 사진을 찍어도 보이지 않습니 다. 그대신 치아에 다양한 여러가지 재료를 씹어
오돌뼈와 치아균열3/3
보도록 해서 증상이 재현 되는 부위를 찾아 냅니 다. 치아에 금이 간 경우나 충치가 생긴 경우, 혹은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초기의 증상은 매우 비슷하 기 때문에 먼저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는지 검사하 고 동시에 균열이 의심되는 치아를 찾아냅니다. 때로는 증상이 재현되지 않거나, 환자분의 증상이 경미하여 100%확실하게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 도 있는데 이때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반복하여 원
치아 균열의 예방
인 치아를 찾아냅니다.
40대 까지 충치 한번없이 튼튼한 치아를 타고 났다고 해도 자만하면 금물입니다. 근육은 쓰면
치아 균열의 치료
치아 균열의 치료는 완치의 개념보다는 균열이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이루어 집니다.
박인국
쓸 수록 단련이 되고 튼튼해 집니다. 하지만 치아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도 근육처럼 많이 쓰면 더욱 단련된다고 생각하시 면 안됩니다.
뼈는 금이 가거나 부러지더라도 부목으로 고정을
치아는 많이 쓸 수록 닳아지고 깨지고 금이 갑
해 놓으면 다시 붙지만 치아는 묶어 놓아도 다시
니다. 2-3mm 뿐인 치아 외곽의 법랑질이 수십년
붙지 않습니다. 칼슘을 아무리 먹어도 치아는 결
간 쓰게 되면 아무리 조심해도 닳아지게 되고 결
코 더 단단해 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아에 균열
국 무른 상아질이 노출되게 됩니다.
이 가기 시작했다고 진단이 되면 치아전체를 얇
다. 크라운을 하는 이유는 음식을 씹을 때 금이 간
평소 치아가 튼튼하다고 자신했다고 해도 딱딱
게 깎아서 치아를 뒤집어 씌우는 크라운이라는 치
부분에 계속 압력이 가해져서 하방으로 쪼개지는
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씹으면 해당 어금니에 과부
료를 해야 합니다. 만약 금이 간 부분만 충전재로
것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크라운
하가 걸려 결국 치아에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없습
때운다면 이것은 풀로 붙인 효과정도만 기대 할
을 하더라도 속에있는 균열이 없어 지는 것은 아
니다. 40대가 넘어가면 치아에 잔금이 아주 많이
수 있습니다. 외부의 충격이나 압력에 아주 약한
닙니다. 그래서 수년간 음식을 씹다보면 크라운
발견되므로 더욱 치아를 아껴쓰시기 바랍니다.
상태이기 때문에 임시방편정도 라고 생각 하시면
하방으로도 계속 치아의 균열이 진행될 수도 있어
됩니다. 결국에는 크라운이 필요합니다.
서 결국 치아를 뽑게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치아에 균열이 있는 경우 초기에 발견할수록 깊 은 균열이 되는 것을 방지할 가능성이 높아서 일 반적으로 2주 이상 어느 한쪽으로 씹었을 때 시큰 하거나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치과를 찾아서 검사 를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특히 이미 한쪽 어금니가 없는 경우 다른쪽으로 집중적으로 음식을 씹는다면 균열의 위험이 높습 니다. 이갈이를 하시거나 이를 꽉무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주무시기 전에 쓰는 나이트 가드(Night Guard)를 권합니다. 주무실때 이갈이가 심하시 면 치아의 손상도 물론이거니와 턱관절에도 부하 가 가해져 턱관절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크라운을 해서 치아 전체를 얇게 깍아서 씌운
균열이 너무 심하게 가있을 경우 크라운을 하기
다면 붕대로 강하게 감아놓은효과로 보시면 됩니
전에 신경치료를 먼저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치아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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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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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테슬라S:조용한위풍당당함
미국실리콘밸리의 전기차량업체 테슬라가 내놓
패널로 테두리를 두른 B필러는 멋진 전망을 자랑
은 세단 테슬라 모델 S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았
하는 유리루프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캘리포
을 것이다. 정말 멋진 차이다. 엄청 빠르기도 하다.
니아 햇살 아래에서 반짝이면서 전체적인 외관에
시속 74킬로미터에서 150킬로미터까지 순식간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한다. 실용적이기도 하다.
가속하는 모델 S 시그니처 퍼포먼스(97,900달러)
엔진이 없는 덕에 앞부분에 여유가 생기면서 150
버전은 람보 같으면서 또 다른 장점도 갖추고 있다.
리터의 저장공간이 생겨났으며 후면 해치 밑으로
빠른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감각을 중요시하
는 널찍한 745리터(좌석을 내렸을 때는 1,415리터
는 면이 있다. 이탈리아산 스포츠카 깊은 곳에서 울
이상)의 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7인승 버전에서는
려 퍼지는 우렁찬 엔진음은 속도를 강조하며 중독
모델 S 탄생스토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페
아동용 보조좌석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여
성이 있는 즐거운 감각이다. 도파민이 마구 분출되
이팔 창업자이자 민간로켓업체 스페이스엑스 최
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리벳/압출성형/주조
게 하는 소리이다.
고경영자인 엘론 머스크는 2008년 테슬라를 인수
알루미늄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고강도 철강이 일
그러나 꿈같이 조용한 테슬라 모델 S에서는 빨리
한 후, 기본가격 49,900달러(전기차량 세제혜택
부 첨가된 경량 차체는 페라리나 메르세데스벤츠
감기를 눌렀을 때 영상은 빨라져도 소리는 그다지
7,500달러를 감안했을 때)에 충전 주행거리 480킬
와 같은 고가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이한 점은
시끄러워지지 않는다. 가속 시 전기모터 소리가 커
로미터, 최대 7인승의 프리미엄 전기차량 모델 S를
12.7센티미터 두께의 배터리팩이 차체 바닥에 탑
지고 서스펜션에 힘이 가기는 하지만, 과거의 유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테슬라는 로터스 차대
재되어 구조적 강성을 높이는 한편, 공기역학적으
이 되어가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하면 정말
를 변형한 틀에 기반한 전기차량 로드스터를 소수
로 최적화가 된 납작한 하관을 구성하고 있다는 사
조용하다. 도로에서 속력을 낼 때도 다른 운전자의
제작하면서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었다. 3년 전까
실이다. 테슬라 측에 따르면 고강성 차대로 구성된
질투에 찬 분노를 사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지만 해도 대량생산과 거리가 멀었던 테슬라가 머
모델 S의 항력계수는 0.24로 세계에서 가장 공기역
모델 S 시그니처 퍼포먼스 버전에는 416마력
스크 최고경영자에게 인수되면서 모든 것이 광고
학적인 자동차라고 말한다. 훌륭한 공학기술이다.
(5,100rpm) AC싱크 전기모터가 달려있다. 4.4초
대로라면—지난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1시간 가량
속도적응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모델 S는 부담
만에 0에서 시속 96킬로미터까지 가속하며 400미
시운전을 하면서 광고내용을 모두 확인할 수는 없
스런 휠웰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느
터 주행소요시간은 12.6초이다. 고용량 구동 인버
었다—세계 최고 차량 반열에 등극하게 될 모델 S
낌을 자랑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시승시간이 짧았
터와 빠른 충전을 위한 시간 당 1킬로와트 충전인
를 내놓게 된 것이다.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대대적
기 때문에 핸들링에 대해서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버터가 2개 장착되어 있다. 변호사도 따라온다면
으로 시험한 수직통합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모
없었다. 최소 3개월은 운전해 봐야 뭐라 말할 수 있
더 좋을 것이다. 고성능 전기차량이 그렇듯이 모델
델 S가 끝내주는 차량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을 것 같다. 모델 S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배터리팩은
S에도 어느 정도의 적응이 필요하다. 현재로써는
길이 4.98미터의 모델 S는 숨겨야 할 내연기관이
고속도로 주행거리/가속시간 257킬로미터/6.5초
배터리가 최대한 낮게 차량 중심축에 달린 전기차
없기 때문에 세련되게 낮게 설치된 후드, 후면장착
인 40kWh 배터리팩, 370킬로미터/5.9초 60kWh
량의 중량집중을 묘사하는 표현이 존재하지 않는
된 전기모터 덕분에 납작한 차내 바닥 등 전기차량
배터리팩, 482킬로미터/5.6초 85kWh 배터리팩 3
다. 시그니처 퍼포먼스 버전의 트랙션 배터리가 무
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연엔진이
가지이다. 시그니처 퍼포먼스 버전은 85kWh 배터
겁기 때문에 가속이나 민첩함에 불리한 면이 있지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대형 라디에이터도 필요 없
리팩에 이중 파워인버터와 최신 소프트웨어를 탑
만, 노면에 딱 붙는 21인치 서머타이어와 낮은 무게
다. 매력적인 전면클립 밑에는 배터리/동력장치와
재하고 있다. 7천 개 이상의 파나소닉 니켈캐소드
중심은 무거운 배터리라는 단점을 보완하며 코너
컨덴서 2개를 식혀주기 위한 소형 열교환기 3개가
리튬이온전지 18650으로 구성된 배터리팩 보증기
링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코너 레버링 메스’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측면 그릴에는 추가 냉각이
간은 8년이고 팩 크기에 따라 16만 킬로미터부터
라는 표현은 어떨까?
필요 없을 때 닫히는 셔터가 달려있다.
무제한까지의 거리보증을 제공한다.
모델 S에는 어마어마한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
외관상 모델 S는 땡볕에 오래 두어 흐늘거리는 재
결론적으로 테슬라 모델 S는 우주선이라 할 수 있
다. 플로어팬에 탑재된 납작한 배터리팩(85kWh)
규어 XF 같은 느낌을 준다. 창문 개폐부를 둘러싼
다. 몇 개월 전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스페이스엑스
이 전체 중량 2.1톤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리본 모양 장식과 미등 사이 크롬스피어는 주목할
가 우주정거장에서 랑데부한 우주선발사 및 회수
포드 GT에 비할 만큼 낮은 무게중심 덕택에 놀라울
만 하다. 리모콘을 이용해 핸들을 돌출시켰다가 모
에 성공한 이래 미국 산업공학의 수준을 증명하는
정도로 훌륭한 코너링을 자랑한다.
두가 차에 타고 나면 집어넣을 수 있다. 흑색 유리
또 하나의 사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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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제43호•2012년 11월 23일
∷ 자동차 상식 車車車
겨울철 자동차 사전정비 10계명2 앞유리 윈드실드 와이퍼 : 낡은 와이퍼는 교체하고,
상되 작동이 안된다면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는 제품
뿐아니라엄청난소음도유발한다.겨울이오기전에차
앞유리 와셔액를 비축해 두어야 한다. 자신이 얼마나
이 있으므로 손쉽게 수리할 수가 있다.
체 언더바디 코팅을 한 번 고려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
많이 그것을 사용하게 되는지에 놀랄 것이다. 얼음 긁
배터리 : 추운날 시동이 금방 걸리지 않는다면 우선 배
다. 차를 리프트 위에 놓고, 배기장치를 검사한다. 트렁
는 도구도 휴대한다. 또한 눈이 오고난후 추운날 아침
터리의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차량구입
크의바닥판은작은구멍이있는지살펴보아야한다.
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 유리 표면에 얼어붙어 있
3년후 라면 교체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 배터리 몸체
타이어 :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엔 거의 쓸모가 없다.
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에는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
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으로부터 녹을 긁어내고, 모
안전을 위해서도 꼭 눈이 오기전에 교환을 해야한다.
동해서는 안된다. 와이퍼 블레이드 뿐만 아니라 와이
든 표면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모든 연결선들을 다
요즘은 보통 4계절용 전천후 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
퍼 모터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 조여 주어야 하며 만일 배터리 뚜껑을 제거할 수 없
에 굳이 스노우 타이어로 바꿀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히터/서리제거장치 : 추운 겨울날 히터가 고장나면
다면, 매달 배터리액 높이를 점검 해야 한다. 녹 침전
일부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나 산악 지대 운전자들
정말 난처하게 된다. 히터는 라디에이터 팬센서가 온
물과 산에 접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시
은 고려해볼 만하다. 체인도 미리 준비해 둔다면 만약
도를 감지해 팬을 돌려 작동하는데, 팬센서나 릴레이
에는 눈보호경과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타이어의 트레드 수명, 마
가 불량하면 히터가 고장난다. 히터바람이 따뜻하지
배기장치 : 눈이 오면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
모를 검사해 보아야 한다. 옆면의 상처와 흠도 점검해
않거나 엔진 예열시간이 너무 길다면 정비소에 가서
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보아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을 한 달에 한 번 체크하
서머스텟을 점검해 달라고 한다. 히터와 서리제거장
수 없지만 이 염화칼슘이 자동차의 차체를 부식 시킨
고, 권해진 대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 스페어 타이어를
치는 탑승객의 안락과 운전자의 시야를 위해 좋은 작
다. 차체와 함께 부식이 심한 부분이 바로 배기장치 부
잊지 말고, 잭(Jack)이 잘 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동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뒷유리 열선도 미리 점검
분이다. 겨울을 몇번 지내고 나면 배기관이 부식되어
울퉁불퉁하게 마모된 트레드가 있거나, 한쪽 방향으
을 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혹시 열선 중간부분이 손
배기가스가 새는 일이 발생한다. 그 결과는 환경오염
로 편마모가 있다면 얼라이먼트를 잡아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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