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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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신중년, 꿈꾸는 내일 행복한 시작!

STORY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신뢰받는 고용노동 전문기관

ACT 참여자 우수사례

생애경력설계서비스

KEYWORD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신뢰받는 고용노동 전문기관

신뢰받는 고용노동 전문기관



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CON TENT S 2O 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04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사업 안내

06

생애경력설계서비스 3년의 기록

STORY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08

최우수상 정희선_도보여행가에서 시니어 변화관리멘토까지

14

우수상

이영운_대한민국 교육 대표선수, 동티모르로

18

이영조_꿈 없던 퇴직군인, 평생현역 꿈꾸다

22

장려상

이상욱_자원봉사자에서 사장님까지

25

황태근_직급은 낮추고 은퇴는 늦추고

28

이득우_미스터리한 새 직업 도전!

31

임선희_중장년 상담엔 성별·나이도 디딤돌!

34

이강섭_깨달음은 취업센터에서! 재취업은 관제센터에서!


이명조_생애경력설계, 평생현역의 지름길

41

김방형_나눔의 달인, 전문성 갖추니 안성맞춤

44

반극동_경력 정리하니 경력 전환도 OK!

47

조은영_장ㆍ단점 알고 나니 내일이 저절로!

50

이건수_속도 대신 방향으로 새로운 재능 찾아

52

김종한_생애경력설계, 올바른 방향 잡는 나침반

54

이미숙_경력단절여성에서 컨설턴트까지

56

최욱경_생애경력설계, 새로운 일 시작의 계기

58

김계춘_생애경력설계 통해 진정한 일의 가치 찾아

60

박래진_경력자산이 곧 생존전략

KEYWORD

생애경력설계서비스 프로그램 진행자 우수사례

64

이현정_지피지기 백전백승

68

김영은_먼저 준비하라

71

김현주_목표와 실천

74

김미진_‘스몰배팅’하라

76

최정윤_나의 흥미(fun)

BIZ SPOT

78

황해민_자신감의 힘

86 LS그룹 생애경력설계 재직자 과정

80

추기호_멀리 보라

82

신하나_소통하라

90 생애경력설계서비스 Q&A

84

강은미_열정과 성실함

92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주요사업 소개 및 개요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38

STORY

ACT

생애경력설계서비스 프로그램 참여자 우수사례


04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사업안내

당신의 인생 3모작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신중년을 함께 시작합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만 40세 이상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길어진 기대여명을 고려하여 생애경력을 설계하고 인생 후반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한민국 평생현역준비 프로젝트입니다.

40+경력전성프로그램 만 40세 이상 재직자 대상 프로그램 40대 <경력관리>, <변화관리>, <평판 및 네트워크 관리>, <성과관리> 등의 모듈을 통해 나의 위치를 점검하며 더 나은 삶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50+경력확장프로그램 만 50세 이상 재직자 대상 프로그램

재직자 과정

50대

<나의 생애 조망하기>, <직업역량 도출하기>, <경력대안 개발하기>, <평생경력계획 수립하기> 등의 모듈을 통해 생애경력설계를 이해하고, 계획을 수립해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

60+경력공유프로그램 만 60세 이상 재직자 대상 프로그램 60대 <숨고르기>, <발견하기>, <균형잡기>, <뛰어들기> 등의 모듈을 통해 삶과 일, 여가 사이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더 나은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생애경력설계서비스 구직자 과정 만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프로그램

구직자 과정

<인생 들여다보기>, <인생 되돌아보기>, <제2인생 계획하기>, <제2인생 실행하기> 등의 모듈을 통해 생애중간 시점에 본인의 경력을 되돌아보고, 제2의 인생 준비방향과 방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4개 모듈, 12개 주제, 45개 교과내용 탄력적 운영


05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어떻게 신청하나요? 만 40세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는 개인은 워크넷을 통해 신청 및 접수할 수 있으며 단체는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상

만 40세 이상 재직자 및 구직자(고용보험 가입)

신청방법

온라인 www.work.go.kr/lifeplan

오프라인 각 지역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통해 신청

개인신청

➊ 홈페이지 접속/교육신청

기업신청

➊ 홈페이지 접속/ 기업출강요청

➋ 지역/과정/날짜별 프로그램 선택

➋ 접수 및 답변

교육비

무료(식사 및 수료증 제공)

교육장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강의실, 기업 자체 보유 교육시설 등

※ 협의에 의해 조정 가능

문의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본부 커리어상담팀

T. 02-6021-1153 F. 02-6021-1480

➌ 교육신청

➌ 일정, 장소 등 세부진행내용 협의


06

생애경력설계서비스 3년의 기록

신중년, 생애경력설계서비스와 함께 인생 3모작을 꿈꿉니다

참여자

“해마다 늘어났어요!”

2017년

2015년

2016년

7,972명

12,546명

23,009명

* 전국 31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집계

참여 연령

“50대가 가장 많았어요!”

50~59세 40~49세

10,477명

기타

24,835명

24.1%

60~69세

7,265명

57.1%

16.7%

950명 2.2%

* 2015년~2017년 합계 집산

참여자 성별

“여성 참가자도 늘고 있어요!”

6,089명 76.4%

2015년

1,883명 23.6%

9,366명 74.7%

2016년

3,180명 25.3%

14,552명 63.2%

8,457명 36.8%

2017년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STORY

STORY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 사례 08

최우수상 정희선_도보여행가에서 시니어 변화관리 멘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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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이영운_대한민국 교육 대표선수, 동티모르로

18

이영조_꿈 없던 퇴직군인, 평생현역 꿈꾸다

22

장려상

이상욱_자원봉사자에서 사장님까지

25

황태근_직급은 낮추고 은퇴는 늦추고

28

이득우_미스터리한 새 직업 도전!

31

임선희_중장년 상담엔 성별·나이도 디딤돌!

34

이강섭_깨달음은 취업센터에서! 재취업은 관제센터에서!


08

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최 우 수 상

도보여행가에서 시니어 변화관리 멘토까지 액티브 시니어를 준비한다 정희선 56, (주)STC 공장관리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인생의 3모작을 시작했지요.” 명예퇴직으로 20년 직장생활을 마감한 인생 2막은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다. 스스로 ‘SEN Senior(당당하고 Stately, 신나게 Exciting, 멋지게 Nice한 시니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하나씩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2008년 3월 M&A를 거치며 다니던 직장의 경영진과 새 경영진의 마찰로 전 임원과 팀장들이 해고통지를 받았다. 20년 4개월의 직장생활은 명예퇴직으로 막을 내렸다. 퇴직 후 직장을 잃은 불안감에 허우적대는 대신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찾기로 했다. 제일 먼저 국토종단 도보여행을 준비했다. 총 27일 동안 매일 10~11시간을 걸으며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관통했다. 매일 30km, 총 720km가 넘는 거리를 걸으며 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을 계획했다. 국토종단 도보여행은 후에 <사오정 아빠의 국토종단기>라는 책으로 출간해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낸다’는 꿈도 이뤘다. 국토종단 도보여행은 ‘도보여행가’라는 새로운 꿈을 꿈틀대게 했다. 다시 시작된 직장생활, 100세 인생 고민하다 도보여행에 다녀온 후 재취업에 성공해 2년 정도 다시금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안정 적인 듯 했지만 다시 시작한 직장생활은 예전 같지 않았다. 결국 시간이 더 가기 전에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자고 결심했다. 아내를 설득하고 평 소 좋아했던 요리에 도전했다. 이미 취득해 갖고 있던 한식조리사자격증을 바탕으로 직접 주방을 맡아 아내와 함께 작은 한식당을 개업해 3년을 운영했다. 매출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아내에게 병마가 찾아왔다. 결국 아내의 치료에 전념하기로 하고 가게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내 욕심만 채운 건 가 하는 마음에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당장 ‘오늘’의 일만이 아니라 100세까지 살아야 하는 ‘내일’을 보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직장생활과 창업을 겪으며 실패한 것처럼 보였지만, 인생 3모작에 대 한 고민과 목표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

최우수상 정희선 님(왼쪽)과 노사발전재단 이정식 사무총장(오른쪽)

STORY

명예퇴직을 지렛대 삼아 버킷리스트 채운다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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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불안 대신 도전으로 새로운 판 짠다 도전, 행복, 보람이라는 인생 3모작의 핵심가치를 세우고, ▲도보여행가 ▲가족을 위 한 요리사 ▲재능기부/봉사 ▲시니어 변화관리 멘토라는 비전을 세웠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며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아이들이 독립하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도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딪히기로 했다. 불안감은 ‘덜덜더더’라 는 자신만의 전략으로 떨쳐냈다. ‘덜 쓰고 덜 먹고, 더 보고 더 다닌다’는 전략이다. 시작은 이용사자격증이었다. 2016년 4월부터 3개월을 준비해 이용사자격증을 취득 했다. 그리고는 봉사단체에 가입해 요양원, 요양병원, 군부대 등을 방문하거나, 일주 일에 2~3회 안산 상록수역 등에서 이용봉사를 시작했다. 봉사를 하다 보니 외국인노 동자를 맞닥뜨릴 때가 많아졌다.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여기 에 건강관리 대체요법인 이혈요법 강사자격을 얻기 위해 건국대 평생교육원에 등록, 초급과 중급과정을 마쳐 곧 이혈요법 강사과정을 앞두고 있다. 삶의 목표를 향해 쉼 없이 새로운 일을 벌이며 이미 ‘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삶 을 시작한 셈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여행가의 시작 산티아고 순례길은 직장생활 할 때는 감히 실행하기 어려운 ‘꿈’이었다. 국토종단 도 보여행 이후 9년 동안 마음에만 고이 모셔뒀던 꿈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는 자신감 이 생겼다. 국토종단에서 산티아고까지 9년. 차근차근 서둘지 않고 준비했다. 먼저 가족들을 설


43일간의 순례길 여정은 열정이자 새로운 도전이었다. ‘순례길’이라는 이름처럼 발톱 이 4개씩이나 빠지는 신체적인 고통도 있는 여정이었다. 총 783km를 걷는 동안 내면의 깊이는 더해졌다. 행복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깊어졌다. 또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기 <중년의 꿈, 산티아고에 서 다>라는 두 번째 책을 발간했다. 그리고 도보여행가라는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미션도 새로이 세웠다. 2018년에는 일본 기이산지 영지와 참배길을, 2019년에는 한반 도 해안일주와 DMZ 횡단, 2020년 일본 시코쿠 순례길 트레킹, 2025년 도별로 한 달 살아보기 등을 계획했다. ‘꿈’을 이루면서 또 다른 꿈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중이다. 길게 보고 완급 조절하며 하나씩 4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 출간할 책을 준비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작지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시작했다. 양해를 구하기는 했지만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컸 다. A사 오산공장 구내식당에서 300~500명이 식사한 설거지를 하기도 했는데 마치고 나면 온몸이 땀범벅이 되기 일쑤였다. 대부분 사무실에서 일하던 지난 경험과는 달리 몸으로 일하는 경험을 쌓으며 또 다른 보람을 느꼈다. 그러는 와중에 새로운 러브콜이 들렸다. 대학 친구로부터 경남 산청에 있는 소화배관제 작 전문업체에서 공장관리자를 구하고 있으니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온 것이다. 경남이다 보니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하나씩 채워가고 있는 학업이나 봉사활동도 마음에 걸렸다. 가족들과 머리를 맞대고 다시 고민했다. 그리고 결론은 재취업. 아직은 치열하게 일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고, 100세 시대 인 만큼 멀리 보고 완급을 조절하며 가기로 했다. 지금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무르 는 경남 산청에서 공장 관리자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치열하게 일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 이제 시작일 뿐 2016년 고려대 평생교육원에서 ‘액티브 시니어 전문가과정 6기’로 참여하면서 인생 3모작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액티브 시니어 전문가과정을 통해 추상적 인 생각을 정리하고 구체화했으며 비전과 미션을 세웠다. 명예퇴직 이후 국토종단을 통해 이전의 삶을 돌아봤다면, 이후 인생 2막을 열며 새로 운 비전을 세우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산청에서 인생 3막을 준비하며 갈고 닦고 있지만 ‘액티브 시니어’, ‘시니어 변화관리 멘토’로서의 꿈을 위한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STORY

득하고 4개월을 준비했다. 그리고 2017년 2월, 드디어 산티아고로 떠났다.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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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INTERVIEW

늘 깨어있다면 인생 3모작도 거뜬해요!

최우수상 정희선 씨


신중년 새내기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 평범한 직장생활과 명예퇴직을 거치며 인생 3모작을 시작하게 됐는데 지난 9년 동안 치열하게 단련한 결과 지금의 기분 좋은 떨림을 갖게 된 것 같다. 항상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도전하겠다. 그리고 늘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한다.

쉼 없는 도전의 원동력은? 생활신조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다. 늘 깨어있는 사람이 되자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무엇이든 막히면 앉아서 고민하기보다 빨리 전환점을 찾자는 성향이다. 그러다보니 일단은 ‘도전’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부딪힌 것은 아니고 평소 좋아하거나 관심 있던 것 위주로 도전했다. 어제보다 나은 삶, 달라진 삶을 살자는 마음가짐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인생 3모작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대수명, 건강수명, 행복수명, 경제수명, 활동수명, 관계수명 등 사람의 수명에는 종류가 많다. 모두 시니어들의 노후 준비를 위해 눈여겨봐야 할 것들이지만 가장 첫 번째는 역시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건강수명이 튼튼해야 나머지도 챙길 수가 있다. 다음은 가족을 포함해 관계수명이 중요하다. 관계수명이 끝나면 ‘고독사’가 되는 셈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상은 무엇인가? ‘액티브 시니어’는 ‘돈보다 보람 있는 행위가 무엇일까’ 고민하던 와중에 알게 됐다. 내게 조언할 수 있는 전문적인 곳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액티브 시니어 과정’이었다. 액티브 시니어는 쉬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전은 청춘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니어에게도 해당된다. 무엇이든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작은 봉사활동일지라도 도전하고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액티브 시니어가 아닐까 한다.

성공적인 인생 3모작을 위해 신중년에게 조언한다면? 나이를 먹었건 아니건 현재 시점에서 깨어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그런 사람이라면 자기반성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늘 깨어있다면 어려운 시기가 찾아와도 위기를 돌파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다른 쪽, 높은 쪽, 깊은 쪽을 살필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조언하고 싶다.

STORY

신중년 생애설계 수기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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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상

대한민국 교육 대표선수, 동티모르 교육정책 기반 만든다 이영운 65, 동티모르 교육자문관

“본디아! 디악 깔라에?(좋은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겨울인 서울과는 정반대로 40℃를 넘나드는 동티모르에서의 아침 인사가 경쾌하다. 2014년 2월, 교직생활을 마감한 이후 장학사, 연구관 등을 거쳐 제주중앙여고 교장을 끝으로 교편을 내려놓았다. 퇴직 후 떠나온 곳이 아프리카 세네갈 그리고 동티모르다. 넓은 세계무대 위에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다.


30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두려움과 설렘으로 처음 떠난 곳, 아프리카 세네갈. 60여 곳의 교육청과 유치원, 초ㆍ중학교를 방문해 교육현황을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 했다. 세네갈 교육부 유아교육국에서 해외 교육자문관으로 유아교육을 전반적으로 설계했다. 세네갈 최초로 유치원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유아 교수학습법, 유치원 평 가지표 개발, 유아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 유아교육체험학습센터 건립 계획 등을 완 성했다. 또 세네갈에 있는 동안 ‘다카르 한글학교’에서 한국어교사로 교육봉사도 짬 짬이 진행했다. 교육정책자문관은 폭염, 매연, 먼지, 각종 해충과 싸워야 하는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600페이지가 넘는 종합보고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때는 도전의 성과가 무모하지 않았 음을 알게 해줬다. 또 다른 선택 동티모르, 황무지 일구다 2년간의 세네갈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한국국제협력단 월드프렌즈 자문단에 지원했다. 자문단 모집은 10: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치열했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 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외국어도 능숙해야 했다. 신체검사 역시 엄격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저개발국가에 정책자문을 원활하게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자문단이 되어 지금은 동티모르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제 독립연령 15년인 동티모르는 신생국가로 교육시스템 역시 제대로 갖춰지지 못 했다. 매일이 사건 사고인데다, 피부병이며 음식과 물로 인한 각종 질병도 끊이지 않 는다. 좋은 시설을 지원받아도 운영능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가 태반이다. 이해 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해결할 일이 끊임없이 나오고 도움이 절실한 곳이라는 점 을 매일 절감하고 있다. 해외에선 자문하고, 국내에선 더 배우고 2년의 아프리카 자문관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후의 일이다. 건강을 챙기며 시간여유 가 생길 무렵이었다. 3주간의 교육을 받고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았다. 아프리카에 서 혼자 생활해보니 기본적인 요리는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세네갈에 있을 때 새해 첫날 다른 봉사단원들을 초대해 떡국을 끓여먹은 적이 있는 데, ‘떡죽’이 되어 버린 적도 있었고, 고기국수를 준비했다가 설익은 국수를 대접한 경 험이 있었던 것도 요리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 요리학원에 등록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연이어 양식과 중식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낮에는 해설 봉사활동을 진행했기 때문에 야간이나 주말에 하는

STORY

도전은 감행하는 것! 아프리카로 떠나다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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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에 등록해 공부했다. 해외에서는 교육부 차관·장관을 만나 한 나라의 교육정책 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신중년들과 마찬가지로 배우고 또 정진했다. 평생 현역으로, 평생 교육자로 “저는 원래 교육자이고, 학교 경영자, 장학사, 장학관으로 교육활동을 계속해왔고 교 육하는 일에 자신 있습니다.” 평생 교육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교육자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네갈이나 동 티모르 등 한 나라의 교육정책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 하고 있다. 동티모르 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새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희망과 개척기술 을 이야기하는 강사로 다시금 강단에 서고 싶은 꿈을 꾼다.

INTERVIEW

교육 통해 지구촌에 희망 밝힌다

교직생활을 마치고 해외교육자문관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먼저 지구촌의 어두운 한 곳에 작은 불을 밝히고 싶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작은 소망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게 된 것 같아 행복하다. 40여 년의 교육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겠다는 생각에 많은 곳을 찾아 다녔다. 또 신체적·정신적으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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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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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자문관 활동하는 이영운 씨

세네갈에 이어 동티모르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계속 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 ​외교부 소속 KOICA(한국국제협력단) 자문단으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임용에 많은 능력과 경쟁력이 있어야 했다. 자유로운 외국어 소통능력, 정밀 신체검사, 신원조회, 적절한 학력과 경력 등 많은 과정을 통과해야 했지만 굳은 의지와 성실한 마음으로 부딪히니 쉽게 뜻을 이룰 수 있었다.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궁금하다. 어떤 도움을 받았나? 퇴직 후 희망센터에서 사회적응과 일자리 희망심기 강좌를 개설한다고 하여 참여해서 연수 과정을 성실히 이수했다. 이력서도 작성해서 등록하는 등 센터의 도움과 지원을 받으며 구직 활동을 계속했다. 그리고 해외에서 근무하면서도 휴가 기간 중엔 꼭 제주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방문하여 직원들과 소식도 전하고 다른 희망자들에게 유사한 분야 정보 제공도 하면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 응원의 말을 전한다면?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계속 도전하는 사람들에겐 희망의 끈이 주어진다는 것이 저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다. 모두가 완벽한 준비를 해서 무엇을 성취하는 것은 아니다. 도전 정신과 꾸준함, 그리고 진실성은 자기가 바라는 것을 얻게 하는 첩경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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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상

꿈 없는 퇴직군인, 평생현역 꿈꾸는 화려한 백조 되다 이영조 58, 동그라미심리상담센터 센터장 “준비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습니다.” 35년간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다 퇴직했다. 퇴역한 이후 무기력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현역이 아닌 예비역으로, 한순간 지위와 권한을 잃은 것에 대한 우울감은 생각보다 컸다. 하지만 2017년, 외래교수와 상담센터 센터장이라는 이름으로 평생현역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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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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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밥 먹은 군인에서 행복강사로 변신 군에서 자동차와 중장비를 정비하는 엔지니어로 35년간 일했다. 50대 중반 정년퇴직하 고 퇴역군인이 되니 군에서 일하는 동안 ‘꿈’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퇴직 후 불러 주는 곳은 없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 같은 상실감이 마음을 힘들게 했 다. 하지만 방황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더 멋지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엔지니어로 일하며 30개가 넘는 자격증을 갖고 있어 이를 토대로 제2의 인생을 살아 도 되지만, 다시 ‘기름밥’을 먹고 싶지 않았다. 과거를 돌아보니 강의하고 가르치는 일에 흥미가 있었다는 점이 새삼 떠올랐다. 첫 번째 목표를 강사가 되는 것으로 세웠다.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전도사가 되 자는 취지로 ‘암묵지 스토리튜터’ 강사 양성과정에 입교했다. 그리고 6개월 후 피나는 강사훈련을 거쳐 행복강사로 데뷔했다. 목표는 단계별로 거침없이, 실행은 차근차근 하나씩 기업 강의 등 행복강사로 활동하면서 두 번째 목표를 세웠다. 후학을 양성하고, 더 넓 은 강단에 서는 것. 대학강단에 서는 것이 그것이다. 먼저 학위 취득이 급선무였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며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 지고, 그 영역 역시 넓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2012년 사회복지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젊은 친구들이 6개월에서 1년이면 쓰는 석사 논문을 2년에 걸쳐 준비했다. 속도가 붙지 않았지만 지치지 않고 매진했다. 결국 학위 수여 후 김해대학교의 외래 교수로 강단에 설 수 있었다. “남들은 제가 순탄하게 대학강단까지 오른 것 같다고 하지만 전 매 순간 노력했고, 매 순간 움직였어요. 아직도 학생들 앞에 서면 보람으로 가슴이 벅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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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랜’, 실행만 남았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두 가지 길을 염두에 뒀다. 강단에 서는 것이 첫 번째요, 두 번째는 상담 분야였다. 특히 상담 분야는 나이가 지긋하게 들어서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100세가 되어도 일할 수 있는 공간, 상담센터를 개 원하는 목표를 세웠지만 경험이 없는 채로 무턱대고 상담센터를 열 수는 없는 일이었 다. 함께 강의하는 교수님과 함께 상담 공부에 매진했다. 여기에 공공기관에서 운영하 는 상담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다. 학문과 임상경험을 양손에 쥐고 나서야 경남 김해에 상담센터를 개원할 수 있었다. 개원 3년째인 상담센터는 부산/경남지역에 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INTERVIEW

꿈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눈앞의 목표를 이뤄가는 것!

우수상 이영조 씨


“군인으로 재직할 때는 사실 안정적인 직장 덕분에 꿈꾸지 않았습니다. 인생 2막이 열리며 매년 꿈이 생겼죠.”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꿈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겼다. 연 인원 400여 명의 기업 간부 앞에서 행복메신저가 되어 강의했고, 대학강단에서 학생들을 만났다. 요즘은 상 담센터를 개원해 내원객들을 상담하며 보람을 만들고 있다. 비자금을 털어 공부하고, 2년에 걸쳐 논문을 썼지만 하나씩 꿈을 일궈가는 재미는 컸 다. 이제 ‘평생 놀 수 있는 놀이터’인 상담센터에서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쓰고 있다. 인생 3모작이란 꿈을 실현해 올리는 무대와 다름없다.

신중년 생애설계 수기 우수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명견만리라는 책을 봤다. 책에서는 60~80세를 서드에이지라고 했는데, 이 시기를 새로운 직업활동을 하면서 조금 더 멋있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데도 좋게 평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퇴직 후 무기력함과 우울감을 떨쳐내기 어려웠을 것 같다. 어떻게 극복했나? 성격상 할 일 없이 가만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퇴직 후 하루 종일 자전거, 테니스, 수영 등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귀가하고 나면 몸은 지쳐서 힘든데도 마음이 공허했다. 그래서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겠구나 마음 먹고, 인생 2막 5개년 계획을 세웠다. 목표가 생기고 계획을 세우니 저절로 극복된 것 같다.

‘꿈’은 청춘의 전유물 같기도 하다. 신중년에게 ‘꿈’이란 무엇인가? 인생에 있어 꿈은 ‘눈’ 혹은 ‘시야’라고 생각한다. 꿈이 있는 사람은 환한 안경을 끼고 걷는 것과 같고, 꿈이 없는 사람은 눈을 감고 가는 것이다. 또 꿈이란 멀리, 거창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 닥친 것들을 하나씩 이뤄가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 같다.

성공적인 인생 3모작을 위해 신중년에게 조언한다면? 할 말이 많다. 준비한 자만이 얻을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든 준비과정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시간과 돈은 과감히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제가 대학원에 다니면서 만들었던 비자금을 모두 썼다. 가족들은 핀잔을 주는 때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잘한 선택이었다. 얻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발걸음을 떼야 함을 잊지 말자. 또 길은 찾으면 반드시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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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모작, ‘꿈’이 실현되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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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서 평생직업 찾고 자원봉사자에서 사장님까지 이상욱 55, 한양길라잡이 대표

실패는 경험에 불과하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절로 수긍하게 되는 말이다. IMF 외환위기의 태풍을 맞아 퇴직하고, 사업을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쫄딱’ 망했다. 그리고 다시 대기업에 입사해 지점장까지 승승장구했지만 명예퇴직을 피할 수 없었다. 이후 대리운전, 화물차 운전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그리고 지금은 서울시설관리공단에 근무하는 동시에 <한양길라잡이>의 어엿한 대표가 됐다.

두 번의 퇴직, 당황하지 않고 ‘준비하기’ 배운다 기아자동차에 근무하던 중 끝내 IMF 외환위기를 피하지 못했다. 과감하게 퇴직금이 며 위로금을 털어 개인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했다. 사업 실패 후 무모한 ‘돈 투자’ 대 신 ‘몸 투자’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다시 시험을 통해 르노삼성에 입사했다.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 퇴직은 당황하지 않았다. 돈이 아니라 스스로를 움직이겠다는 결심이 있었다. 이후 2년 정도 안정적인 직장 없 이 ‘일’을 찾아 다녔다. 억대 연봉을 받은 적도 있지만 대리운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고 기회는 다시 찾 아왔다. 2014년, 서울시설관리공단 시험에 합격한 것이다. 우리 역사 사랑, 힘들어도 놓지 않은 끈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하게 되니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N포털사이트에 개설한 <한양길라잡이>라는 커뮤니티에 조금 더 집중했다. 원래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이 높았다. 오래 전 직장생활을 할 때부터 틈틈이 시간을 내어 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을 이수했다. 그리고 2007년부터 매월 1번씩 경복궁 에서 궁궐안내 자원봉사를 했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경복궁 한 군데만 안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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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 <한양길라잡이>를 통해 관심사 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창덕궁, 덕수궁 등 다른 궁궐과 왕릉, 북촌, 서촌, 청계천 등 공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활동했다. 그리고 <한양길라잡이>는 마중물이 됐다. 애호가에서 전문가로 업그레이드 서울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개설 · 공개한 <한양길라잡 이>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2015년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은평 학습장에서 재능기부 형태의 강의를 하게 된 것. 이를 시작으로 서울 각지 50플러스 센터에서 강의할 기회가 많아졌다. 강의횟수가 늘어나며 강의기술이나 콘텐츠도 풍부해지고, <한양길라잡이> 회원 수 도 늘어났다. 늘어난 회원들과 우리 역사를 매개로 매월 둘레길투어, 도보투어 등 정 기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역사 동아리로 시작한 <한양길라잡이>는 시간이 가면서 전문가집단으로 변모해갔다. 2016년에는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세종마을 문화해 설사 양성과정’을 주관해, 30명이 이수했다. 2017년에는 코스를 확대해 20여 명의 해 설사를 양성해 매주 주말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청와대 앞길 개방 기념으로 ‘경복궁 둘레길’ 전문해설사를 양성해 안내하고 있다. 평생일자리 만드는 ‘대박’ 치다 <한양길라잡이>를 운영하다가 일반인에게 유료 문화해설 상품을 출시해보자는 아 이디어를 냈다.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소셜커머스에 상품을 올렸는데 결과는 대박이 었다. 매주 주말 100여 명이 <한양길라잡이>의 상품을 이용한다. “역사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활동하니 자긍심이 고취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니 치매 를 예방하고, 걸어다니며 문화해설을 하니 건강관리에 좋아요.” 인생 3모작에 적합한 일자리로 문화해설가만한 것이 없다. 노인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이미 평생현역 프로젝트는 완성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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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원대한 꿈보다 현실 앞에 실행목표를 세워라

장려상 이상욱 씨

퇴직을 거듭하며 불안감이 클 수도 있는데 어떻게 극복했나?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퇴직 후 불안감은 없었다. IMF에 대기업에서 퇴사한 후 다시 대기업에 입사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또, 한 번의 사업실패로 무리하게 큰 돈을 투자하기보다 나 스스로를 투자하기로 하니, 어떤 상황이 와도 당황스럽지 않았다(원래 긍정적인 성품이기도 하다).

동호회 활동이 사업화까지 이어졌다. 계획된 것이었는지 궁금하다. 처음 커뮤니티를 만들 때는 제 글을 쓰는 작은 공간이었다. 그러다가 커뮤니티를 공개하게 되고, 정보를 나누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처음부터 계획했다기보다 경험과 경력이 쌓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상승작용이 일어난 것 같다. 높이 꿈을 꾼 것이 아니다. 돈이 되지 않아도 내가 좋은 일이니 지속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만 11년을 했으니 말이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에게 조언한다면? 하루도 쉬지 말고 끊임없이, 가리지 말고 일을 하라고 전하고 싶다. 몸으로 뛰다 보면 기회가 나타난다. 다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꿈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 아니겠는가. 자원봉사로 시작해 지금은 어엿한 기업의 대표가 됐다. 처음부터 이런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고 한 단계씩 실행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셈이다. 원대한 꿈도 좋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이뤄가다 보면 새로운 길이 하나씩 보이게 된다. 멈추지 말고 ‘몸투자’해라.


사무직-안전관리자-건설 기능인 직급은 낮추고 은퇴는 늦추고 황태근 62, 안전관리자

건설회사 사무관리직으로 회계, 금융 등의 업무를 보던 중 인생 3모작 준비를 시작한 건 50대 초반이다. 하나둘 직장을 떠나는 지인들을 보며 불안한 마음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동기들과 함께 궁리한 끝에 취업이 잘되는 편이라는 ‘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결심했다. 일단 자격증을 갖추니 인생 3모작 기회는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자격증’ 없다 “막상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으나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책을 잡아보 는 터라 머릿속에 쉽게 들어오지 않았죠.” 안전기사 자격증을 따려면 암기력은 필수다. 2차 시험이 주관식이어서 완벽하게 외 워야 답을 쓸 수 있기 때문. 공부에 애를 먹은 이유이기도 하다. 열심히 암기하면 다 음 날 절반 이상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럴수록 반복, 또 반복했다. “외울 내용을 적어 비닐코팅한 뒤 지하철과 버스를 탈 때 늘 꺼내 외웠습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꾸준한 노력 끝에 안전기사 1, 2급을 동시에 취득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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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자로 더욱 탄탄한 인생2막 자격증 취득 1년 뒤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일반관리직에서 안전직으로 직종을 바 꿔보면 어떠냐는 제안이었다. 업무 자체는 사무직이 편하고 손에 맞았지만, 안전직의 경우 정년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었다. 망설임 없이 안전직으로 직종을 변경 했다. “안전관리자는 안전작업을 유도하고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기에 업무 강도 는 더 강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동남아 등 외국인근로자 관리도 생각보다 어렵고 힘에 부쳤죠.” 하지만 1년 정도 지나자 안전관리자 업무가 손에 익기 시작했다. 희망퇴직의 비바람 을 피할 순 없었지만 현장에 꼭 필요한 안전관리자이기에 재취업도 가능했다. 직종변 경은 성공이었다. 건설현장 기능인으로 인생 3모작 미리 준비 최근에는 한 걸음 먼저 인생 3모작을 준비 중이다. 건설경기 부진과 안전 관련학과의 등장으로 안전관리자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주말이 되면 미장, 콘크리트 타 설, 도배 등 기술을 배운다. 새로 택한 제3의 직업은 건설현장 기능인이다. “노동의 질이 점점 떨어진다고 보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람 있고 제가 쉽게 적응할 수 있어 더없이 안성맞춤입니다.” 특정 회사에 구속되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건 건설현장 기능인의 장점. 연령과 신체조건, 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안성맞춤이었다. 미리 준비하고, 눈높이는 낮추고 “아내는 처음에 반대했습니다. 점점 몸 쓰는 일에 가까워지니 걱정을 많이 했죠. 차 라리 공부를 더 해서 좋은 일자리를 가지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제가 현업에 남고 싶 어 설득했습니다.” 건설현장 기능인의 경우 현장직이지만 체력 소모가 덜한 편이기에 가능하다. 그래 서 60대 후반까지는 건설현장에서 일할 생각이다. 이후에도 67세 정도에 박사 학 위와 고급 자격증을 취득해 산업심리, 안전관리 방면으로 새로운 직업을 찾을 계 획이다. 이러한 자신감의 바탕엔 ‘미리 준비’, ‘눈높이 낮추기’라는 성공 노하우가 있다. 능력 과 적성을 고려해 미리 준비하고 눈높이를 낮추면 내게 꼭 맞는 일이 반드시 있는 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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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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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까지는 풀타임! 80세까지는 파트타임!

장려상 황태근 씨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선정 소감은? 막상 우수사례로 선정되니 기분이 너무 좋다. 지인의 추천으로 응모했는데, 글을 쓰는 과정, 수상하는 과정이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거 같다.

이직하며 눈높이를 낮춘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 건설업계에서 사무관리직은 보직의 폭이 좁다. 하지만 안전직은 폭이 넓어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안전직에서 현장 작업반장으로 옮기는 것도 비슷하다. 직급이 낮아지는 대신 더 오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몇 살까지 현역으로 일을 할 계획인가? 어쨌든 80세까지는 일을 하고 싶다. 70세 정도까지는 전일근무를 하는 온전한 현역으로, 80세까지는 파트타임이나 프리랜서로 일할 생각이다. 그럴 각오로 국민연금 수령시기도 70세 이후로 연장했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에게 조언한다면? 본인의 성격, 전공 등을 고려해 자신 있는 분야를 택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또 눈높이를 낮추는 것은 필수다. 그래야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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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새 직업 도전! “땡큐~ 미스터 리” 듣기까지 이득우 46, 전기안전교육관 2015년 말 찾아온 국내 조선업의 침체를 피하지 못했다. ‘선박 전기의장설계’라는 전문 역량을 갖췄음에도 계약만료 통보를 받았다. 고향인 부산에 내려와 머물던 중 영어로 하는 전기안전 관련 기술교육 강사 제의가 들어왔다. ‘우리말로도 힘들 텐데 영어로?’라는 두려움 대신 ‘돈도 벌고 영어 공부도 하고’라는 자신감을 택했다.

직장을 떠나 아빠의 자리로 조선사에서 근무할 당시 울산과 거제 등지에 원룸을 얻어 지내는 기러기 아빠였다. 사정상 여러 차례 직장을 그만둔 경험은 있지만 국내 조선업이 잘 나가던 시기엔 재 취업이 어렵지 않았다. 때문에 조선업이 어려워지면서 고향인 부산으로 완전히 낙향 하는 발걸음은 상당히 무거웠다. “속으로 걱정했지만 겉으론 태연한 척 했습니다. 그 무렵 아내가 복직해서 다행이었죠.” 직장에서 나온 대신 자연스레 가정으로 스며들었다. 가사와 육아에 관심을 가졌고, 객지생활을 오래해 서먹했던 자녀들과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로 삼았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기안전 관련 기술강 의를 영어로 해보라는 제의였다. 익숙하지 않은 일, 영어 강의라는 점은 특히 부담 됐다. “사실 이것저것 가릴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추천해준 지인이 ‘가능하리라 생각해 추 천했다’며 용기를 줬죠. 그 말에 힘을 얻어 도전하게 됐습니다.” 첫 영어강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시험문제 답안을 노출하는 등 실수만발이었는데, 강의가 끝나자 큰 박수를 보내준 수강생들 덕분에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이 강의를 시작으로 전기안전 관련 강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능력·경력 갖춰가며 당당한 직업인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든 후에는 승승장구. 전기안전교육, 방폭교육, ISO 인증 컨설팅 등 다양한 의뢰가 쏟아졌다. 영어교육뿐 아니라 외국인 대상 한국어 기술교육에서 기술통역을 제의받아 진행하기도 했다. “외국인 엔지니어가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통역 등을 도와줬는데, 무사히 마치고 난 후 ‘땡큐 미스터 리’를 외치며 고마워하더라고요. 참으로 보람됐습니다.” 업계에서 이 일은 보통 대기업 중역이 퇴직 후 소일거리로 하는 일이라는 시선이 있 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며 경력을 넓혔고 소중한 직업으로 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음 직업은 간병사, 그리고 작가 최근에는 간병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우연히 시작한 봉사활동에서 간병사로서의 새 로운 적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간병사들도 어르신과의 대화를 어려워하는데, 말동 무가 되는 일이 도리어 즐거웠다. 더구나 남자 간병사가 많이 모자란다고 하니 또 다른 기회로 느껴졌다. 또 긍정의 힘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끝없 이 찾아내는 ‘작가’라는 또 하나의 직업을 준비 중이다. 그 시작으로 그의 굴곡진 삶을 이야기로 풀어볼 셈이다. 적성을 찾 아 자유롭게 활동하는 이상적인 ‘직업인’ 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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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도 어려운데 영어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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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긍정 아래 무모한 도전 없다

장려상 이득우 씨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선정 소감은? 써 놓고 보니 중구난방의 글이었다. 그래도 내 진정성을 알아줘 상을 주신 거 같아 기쁘다. 이번 수상이 나에게 큰 에너지를 줬다. 이를 혼자 간직하지 않고 주변에 나눠주도록 하겠다.

영어강의를 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은데? 영어를 잘해서 영어강의를 한다기보다 전기안전 관련 전문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기에 영어 기술교육 강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수강생들과 전문 분야가 같기 때문에 정서적인 공감, 교류가 수월하다. 영어만 잘하는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는 두려움은 어떻게 극복했나? 일을 할까 말까 할 때 두려움보다 설렘, 호기심에 주목하는 편이다. 잘 모르면 조사해보고, 배워보면 두려움은 점점 없어진다. 또 막상 해보면 별 거 아닌 경우가 많다. 실행을 해봐야 잘했는지 못했는지 알 수 있다. 또, 못했다면 그 실패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렵더라도 많이 도전해봐야 한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에게 조언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잘 찾아보면 장점이 있다. 슬퍼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내 것을 찾아보고 해보자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나는 신중년이 곧 ‘익은 청년’이라 생각한다. 시행착오를 했더라도, 그만큼 경험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성별과 나이는 걸림돌? 중장년 상담엔 디딤돌! 임선희 54, 직업상담사 54세. 좌절이 익숙했던 그의 삶에 희망이 깃든 나이다. 늦깎이로 방송통신대학에 다니며 직업상담사 2급 자격에 합격했고, 졸업 후에도 상담 분야 자격증을 연이어 취득했다. 성별과 나이의 벽을 극복한 후 현재 중장년층 대상 전문 직업상담사로 활동하며 인생 3모작 희망의 씨앗을 주변에 심고 있다.

사회가 만든 경력단절, 고단한 삶 “1976년, 은행에 입행할 당시만 해도 결혼을 하면 사직을 한다는 각서를 써야 했습 니다.” 첫 사회생활은 성차별의 기억으로 압축된다. 임원부속실, 전산실, 지점 등에서 무난 한 직장생활을 이어가는가 싶었지만, ‘경력단절여성’의 삶은 입행 당시부터 이미 예고 된 셈이었다. 결국 둘째 아이를 가지면서 퇴직을 선택하게 됐다. 문제는 남편이 직장생활을 오래하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입사, 퇴사를 반복하던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며 압류가 들어오게 됐고, 민사소송을 치러야 했다. 점점 어려워지는 형 편에 뒤늦게 취업을 알아봤지만 경력 단절여성을 환영해주는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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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자영업 실패, 무너진 삶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그늘은 짙어졌다. 남편은 신용불량자가 돼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자녀 등록금과 생활비 압 박 등으로 하루하루가 힘든 시기, ‘어머니’라는 책임감에 가장 역할 을 맡았고, 떠밀리듯 자영업에 도전하게 됐다. “커피전문점과 식당을 운영하며 일어서려 했습니다. 하지만 장사에 소질이 없었고, IMF 등 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저는 결국 모든 것에 실패하게 됐습니다.” 처절한 실패 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는 절망에 휩싸이기 시작 했다. 자연스레 집안 분위기도 매우 우울해졌고, 스스로 지탱할 힘 마저 잃어갔다. 간절함으로 딴 상담 자격증, 새 희망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했다. 학업은 취업을 위 한 준비라기보다 삶의 고단함을 잊는 ‘몰입’의 대상에 가까웠다. 때 늦은 공부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 않던 공부를 하려니 머리가 굳은 게 느껴졌습니다. 돋보기를 써야만 글씨를 읽을 수 있었는데, 눈이 깨질 듯 아팠습니다.” 책상에 ‘고통 없이 얻는 것이 없다’라는 글귀를 적었다. 그리고 새벽 2시까지 공부하는 날들을 이어갔다. 간절함으로 취득한 직업상담사 2급 자격은 이력서에 적을 수 있는, 첫 희망이 됐다. 전문 직업상담사로서의 보람찬 삶 국민연금공단의 직업상담사 면접 합격은 인생 3모작의 신호탄이 었다. 청소년상담 때 ‘할머니 상담사’라 불리며 ‘내 나이가 많은 가?’ 자문했었지만, 중장년층 대상의 직업 상담에서는 적당한 나 이가 곧 디딤돌이 됨을 느꼈다. 경력을 이어가다가 2015년부터는 중장년층 대상 취업희망, 성취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을 담 당하고 있다. 상담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삶의 희망을 찾았다. 이제 상담을 통해 삶의 보람을 얻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50대 경력단절여성에 게 희망을 전할 때 더 큰 보람과 감사함을 느낀다. 나이는 숫자, 성별은 그저 글자일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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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경단녀 롤모델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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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임선희 씨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선정 소감은? 중장년층 대상으로 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사발전재단, 좌절할 때마다 힘이 돼 준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신중년의 롤모델이 되고자 열심히 공부하겠다.

인생 3막을 ‘상담’ 분야로 잡은 계기가 있다면? 조금씩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말로 할 수 있는 일,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찾다보니 상담이 적합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도 생각했다.

직업상담사로 일하면서도 여러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는? 직업 관련 문제가 꼭 일자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가족의 호응을 얻는 등 가족관계와도 관련이 있다. 때문에 직업상담 외 심리상담 등 다양한 상담 분야가 도움이 된다. 직업상담을 더 잘하기 위해 상담 관련 자격증 외에도 CS교육,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을 듣기도 했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조언한다면? 내가 말로 하는 직업을 가지게 될 줄 전혀 몰랐던 것처럼, 누구에게나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경력단절여성분들도 스스로 자기 자신을 찾고, 자신 안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절대 늦지 않았다.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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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깨달음은 취업센터에서 재취업은 관제센터에서 이강섭 63, 관제센터 직원

젊은 시절부터 번듯한 철강회사에 몸담았기에 ‘평생 현역’은 당연히 보장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정년 60세가 다가올수록 퇴직 후 남은 삶에 대한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바야흐로 퇴직. 오매불망 재취업까지의 기다림과 초조함이 일상을 채워가던 중, 뜻밖의 인연은 삶에 생동감을 더하려 시작한 봉사활동을 통해 찾아왔다.

준비 없는 퇴직, 엄습하는 초조함 “다행히 좋은 회사에 취업이 돼 가족을 이루고 안정된 삶을 살며 60세까지 현역으로 일했습니다. 노후에 대한 대비는 부족한 편이었지만, 회사에 퇴직자 재취업 지원프로 그램이 있었기 때문에 퇴직 후 삶에 대해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퇴직 후 마주한 현실은 기대처럼 만만하지 않았다. 믿었던 회사는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당연히 퇴직자 모두를 지원하기는 어려워졌다. 재취 업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지금 어렵다’는 지인의 메아리가 돌아왔고, 진작 준비하지 않은 지난날을 후회할 뿐이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취업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값진 취업 교육, 취업 전략도 변경 취업센터에서 구직을 신청하고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아보자는 생각에 취업 교육도 신청했다. 깨달음은 뜻밖의 순간에 찾아왔다. “취업 교육의 큰 소득은 인맥의 개념을 바꾼 것, 취업 전략을 고친 것이죠.” 그동안은 인맥을 학연, 지연, 혈연으로 맺어진 비뚤어진 인연, 부정과 부패의 온상으 로 생각했다. 그런데 “인맥은 누군가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실력을 갖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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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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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누군가 찾아줄 수 있는 것이 진짜 인맥”이란 교육 컨설턴트의 말을 듣고 생각을 바 꾸게 됐다. 누군가를 바라만 보던 취업에서 도전하는 취업으로 취업 전략을 바꾼 것 이다. 운명처럼 찾아온 재취업의 인연 기회를 기다리며 복잡한 심경을 달래는 한편,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되갚아 보자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함께 봉사하는 동료로부터 시청 관제센 터와 관련된 취업 정보를 듣게 됐다. 함께 이력서를 내자는 동료의 제의에 망설이던 중, 며칠 후 또 다른 지인으로부터도 시청 관제센터에 직원모집이 있으니 이력서를 내볼 것을 권유 받았다. 우연의 일치에 반신반의하며 이력서를 냈고, 일주일 뒤 인턴 으로 입사하게 됐다. “관제센터는 교통, 방범과 관련돼 CCTV를 살피고 관리하는 곳입니다. 알고 보니 직 원 대부분이 여성이더라고요. 내가 과연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체면 내려두고 새 인생을 향해 생애 두 번째 일터는 낯선 것 천지였다. 남녀 비율, 업무, 근무환경, 임금도 달랐다. 이전 직장에서는 생산현장의 꼭대기에 올랐지만, 여기선 인턴으로 시작해야 했다. “전 직장에서 받은 대우나 호칭을 고집하면 새 직업을 구하는 것이 곤란합니다. 만약 체면 때문에 무직으로 지낸다면 평생 은퇴가 될 것이고, 빈곤과 외로움의 노후를 살 겠지요.” 퇴직 후 새 직업을 얻으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과거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가는 길에서 미련을 내려놓고, 도전과 긍정의 마음을 가지는 것. 퇴직 전 영광 이 아닌 퇴직 후 영광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변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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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INTERVIEW

낯선 환경? 낯선 업무? 결국 사람이 하는 일!

장려상 이강섭 씨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선정 소감은? 계획에 없던 글을 쓰게 됐는데, 이렇게 상을 받고 보니 역시 응모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상을 받고 난 뒤 더 노력하며 살고, 또 사회에 배려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과 함께 일한 것은 처음인데 어떻게 적응했나? 여자, 남자 구분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사람이 사는 곳, 사람이 일하는 곳이다. 성별로 구분하지 말고 그들의 좋은 점을 보고 동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꾸준히 배려한다면 서로 신뢰하는 동료 사이가 될 수 있다.

향후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 나중에 문화해설사를 해볼 계획이다. 현재 살고 있는 포항과 근거리인 경주를 자주 다녔는데 문화해설사에 대해 알게 됐다. 관제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계획을 미뤄두게 됐지만,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생 3모작, 새로운 환경 앞에 주저하는 신중년에게 조언한다면? 새로운 사회를 경험하고 적응하고자 한다면, 결국 자기가 먼저 들어가야 한다. 결코 누가 나서서 들어오라고 권유하지는 않는다. 언제나 내가 먼저 다가서야 하고, 먼저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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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ACT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프로그램 참여자

우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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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조_생애경력설계, 평생현역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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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형_나눔의 달인, 전문성 갖추니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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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극동_경력 정리하니 경력 전환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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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_장ㆍ단점 알고 나니 내일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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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_속도 대신 방향으로 새로운 재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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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_생애경력설계, 올바른 방향 잡는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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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_경력단절여성에서 컨설턴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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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경_생애경력설계, 새로운 일 시작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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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춘_생애경력설계 통해 진정한 일의 가치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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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진_경력자산이 곧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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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생애경력설계, 평생현역의 지름길이에요 새 도화지에 알록달록 인생 2막을 그리다 이명조 62, 중국어 및 다분야 강사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L전자에서 구매직으로 근무했다. 2002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근무하다가 2016년 말 정년퇴직을 하며 30여 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했다. 귀국 후 그동안의 경력을 무기 삼아 제2의 인생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실전에 부딪히니 ‘백전백패’, 현실의 문턱은 높기만 했다. 그리고 2017년 초 우연히 만난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잘 닦인 지름길을 선물 받았다. 이후 꾸준한 배움과 실천으로 노력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ACT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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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알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2016년 12월 정년퇴직을 했지만, 경력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귀국했다. 30년 넘게 구매직으로 일했기 때문에 경력을 살려 도전했는데, 면접 이후 연락을 받아본 적 이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 70세, 80세 혹은 그 이후까지 계속 일을 해야 할 텐데’ 하고 고심하고 있던 중에, 국내에 60세 이후를 위한 다양한 시니어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 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엔 오랜 시간 중국에서 생활한 탓인지 좋은 시스템을 활 용하는 법에 낯설었다. 그러나 정보 수집을 통해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에 신청한 결과, 2017년 3월부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받게 됐다. 인생 3모작을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건데,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60세 정도에 은퇴를 한다. 내가 1년 동안 총 15개의 프 로그램을 참여하며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자기 자신을 최대한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 이다. 지금까지 접한 사회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스스로 고치기 힘들 만큼 일정한 틀 로 맞춰졌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어둑한 검정색이었다. 하지만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나를 새하얗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또 어떤 환경을 만나든지 그 색깔에 물들 수 있게끔 말이다. 이전의 경험과는 다른 새로운 일에 내 자신을 다양하게 물들일 준비가 된 것 같아 기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떤 건가?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평소 관심을 가졌던 도시해설가, 사서도우미, 도슨트 등 의 다양한 교육을 듣고,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시니어 상품 서비스 마케터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다. ‘시니어 상품’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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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야에 대해 이해하고, 마케팅 업무에 대해 배웠지만 실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관련 회사에 직접 찾아가 실습하고 싶은 이유를 설명해 단기 업무 기회를 얻기 위해 노 력했다. 그 결과 20일 정도 실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공부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 값졌던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도움이 된 건 무엇인가?

우선 다양한 기관에서 중국 문화와 기초 중국어, 노후 설계 프로그램 등 배우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서울시 취업훈련센터의 소개로 무인택배시스템 을 운영하는 회사에도 취직해 인생 3모작이 안정화 될 수 있게끔 도움을 받았다. 두 번째는 지난 10월 함께 교육 받은 시니어 동료들과 사회공헌 단체 ‘60+벤처스’를 설립 했다. 60대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것을 모토로 한다. 교육을 받으면서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도움을 받은 만큼 타인을 위한 실천을 하고 싶다.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정보들은 주로 어떻게 얻는 편인가?

진행하는 과정마다 각기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같은 학교 출신, 같은 회사 출신 등으로 이어졌다면, 최근엔 공통된 관심 분야로 많이 묶곤 한다. 나는 교육 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몰랐던 정보들을 알아가는데, 얻는 게 굉장히 많다고 생각 한다. 커뮤니티가 형성되기도 하고, 추후에 나만의 네트워크, 나만의 일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새롭게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나 소중한 자산이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궁금하다.

교육을 받아보니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잘 닦여 있는 지름 길이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길을 계속 헤매고 있었으니 말이다. 아마 프로그램을 지 금까지 접하지 못했더라면 아직도 이력서 한 장 들고 이 회사 저 회사 문만 두드리고 있었을 것이다. 재직자 과정도 마련되어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은퇴 전에, 차마 준비 하지 못했다면 은퇴한 초기에 프로그램에 참여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으 면 좋겠다. 젊을 때에 비해 일찍 지칠 텐데 돌아가려면 힘들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나는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을 만나면서 ‘평생 현역’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기회를 잘 살려 색다른 사람과의 협업,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등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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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진심에 역량을 더하니 찬란하게 빛나요 나눔의 달인, 전문성까지 갖추니 안성맞춤 김방형 56, 삼성SDI 경력컨설팅센터 삼성SDI 브라운관 제조팀에서 근무하던 시절, ‘사회공헌활동의 달인’으로 불렸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힘들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잊지 않고, 30여 년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것이 그 이유. 도움이 필요한 일이라면 휴가를 내면서까지 발 벗고 나섰다. 50대에 진입하면서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다가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만난다. 그 결과, 사내에 경력컨설팅센터를 도입한 것은 물론, 이전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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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알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나는 1984년 삼성SDI 브라운관 제조팀으로 입사해 업무에 열정을 쏟았다. 그러다 불 현듯 모친을 여의고 힘든 어린 시절, 당시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 받았던 감사함을 새 로이 느꼈다. 그래서 입사 1년 만에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바쁘게 지내던 중 ‘100세 시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게도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할 때가 온 것을 몸소 느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재직자를 위한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알 게 됐다. 인생 3모작을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건데,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바쁘게만 살아온 내 자신을 찬찬히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을 만나 기 전엔 날 필요로 하는 곳에 무조건 달려가 도움을 주는 방식이었다면, 내가 어떤 일 에 흥미를 갖고 좋아하는지를 선명하게 시각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내가 갖고 있 는 재능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찾게 되었고, 거기에 더욱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러다 보면 재미는 자연스레 뒤따라왔다.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진행 전후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떤 건가?

프로그램을 마치고 취득한 자격증 중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장례지도사 자격증’이 있다. 그동안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복지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과 는 성격이 조금은 다르다. 장례지도사는 망자의 마지막 순간을 잘 보살펴야한다는 임 무가 있기 때문에,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해 자격증을 준비했다. 특히 50시간 동안 실습을 해야 했는데, 실습 첫날 시신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고 뛰 쳐나왔다. 하지만 주변 동료와 장의사들의 격려로 열흘 동안 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현재도 내가 그동안 도움을 드리던 독거노인들과 천안의 료원의 요청이 있으면 달려가 그분들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다. 그렇다면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인가?

자격증을 취득했고, 사내 경력컨설팅센터에서 임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 이다. 프로그램을 만나기 전엔 단순한 나눔에 그쳤다면, 조금 더 가치 있고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끔 경력관리나 능력개발을 할 수 있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사 람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줄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강사, 웃음치료사 등 자격증을 취 득함으로써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너지 역할을 해냈다. 또, 신중년 재직자를 위해 사내 경력컨설팅센터가 만들어졌고 이곳에서 근무하게 됐 다. 내가 도움을 준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인생 3모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업 무에 임하고 있다.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온 비결이 있는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건강한 체력이 그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도울 때나 대 화를 할 때 내 표정이 안 좋거나 체력적으로 지쳐있다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 다. 또 보람을 얻기보단 잃었다는 생각으로 가득할 것이다. 그래서 4년 전 사내에 마 라톤 동호회를 만들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체력 유지는 물론 모금 활동 을 진행해 기부를 하고 있다. 심신이 모두 튼튼해지는 기분이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궁금하다.

회사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모두 공통적인 질문을 한다. “나에게 (취직) 자리 가 있을까요?” 그러면 나는 정말 당신이 삶에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면 즐거운지 등을 되묻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답을 못하고 막막하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 막막함 속에서 한줄기 빛이 되어 준다. 나 자신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고, 나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방향 설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꿈이 있고 현재도 고뇌하고 있다면, 생애경력설 계서비스를 만나보라. 답을 찾아가는 길이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경력컨설팅센터에서 일하게 된 지 2년 차다.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리상담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을 비롯해 관련학과 공부를 하고 싶다. 또,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 깊이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더 깊게, 더 넓게 노력할 것이다.

ACT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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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경력 정리하니 경력 전환도 ok! 나의 과거와 현재에 미래가 숨어있다 반극동 58, 한국철도공사

탄탄한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지만 최근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다. 2018년 초 퇴직을 앞두고 심적인 압박감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한 직장을 오래 다닌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러던 중, 2017년 9월 사내에서 퇴직예정자들을 위한 생애경력설계서비스 교육이 열렸다. 3일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은 퇴직이라는 막연한 현실에서 마주한 희망이었다.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그동안의 경력사항을 정리하며 퇴직을 준비 중이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에서 2018년 초에 명예퇴직을 할 예정이다. 직장 생 활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시기지만, 나 역시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2017년 초 사내에 퇴직예정자들을 위한 교육이 있다고 하여 신청했고, 2017년 9월에 2박 3일간 프로그램 교육을 들을 수 있었다. ‘장년 나침반 프로그램’인데 회사에서 노 사발전재단에 의뢰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다. 퇴직 예정자들을 위한 맞춤 강의는 진정한 생애 설계를 꿈꾸는 내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인생 3모작을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인데,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자신감을 얻었다. 퇴직을 앞두고 있다는 생각에 그저 불안했기 때문이다. 또 같은 직장에서 35년을 일했기 때문에, 생애경력설계 교육을 듣기 전엔 다른 회사 사정조차 잘 몰랐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은퇴하기 전 까지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많은 혜택까지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 었다. 이러한 점들이 나에게 앞으로를 위한 마음가짐에 큰 영향을 주었고, 특히 ‘은퇴 설계는 자신감’이라는 말이 크게 와 닿았다.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떤 건가?

교육을 통해 듣게 된 선배들의 사례와 동료들의 조언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에 기 억에 많이 남는다. 그중 현직 근무사례를 듣게 되었는데, 실제 현장에 근무하는 전기기술자들의 연령대 가 상당히 흥미로웠다. 감리업체에 취업한 전기기술자 중 50~60대가 70%를 차지하 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70대가 280여 명, 80대가 8명이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 전기를 전공한 사람들이 어떤 준비를 하 느냐에 따라 앞으로 많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 2017년도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 전기기술자가 5위를 차지했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전기기술자로 근무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이러한 결과를 만든 것 같아 희망이 생겼다. 그렇다면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도움이 된 건 무엇인가?

그동안 내가 쌓아온 경력이 곧 ‘신중년을 위한 준비’ 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교육 후 직장에 복귀하여 많은 선배들의 조언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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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알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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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라 내 경력 사항을 정리할 수 있는 전기 관련 경력 수첩을 발급받았다. 지금까지 근무 했던 업무 경력을 비롯해, 관련 분야의 자격증 취득, 관련 전공의 수업 이수 등 세 가 지 조건을 다 갖춰야 했다. 이를 통해 협력 회사에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 문에, 미래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이러한 과정이 곧 경쟁력 이고, 은퇴를 앞둔 다른 사람들도 함께 준비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데 자신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

이전부터 글을 꾸준히 써오고 있다. 신문사에 칼럼을 기고하는 것은 물론, 내 경험을 담은 수필집을 3권 출판했고, 이외에도 SNS와 블로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어떻 게 보면 이런 경험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나만의 경력 자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5~6년 동안 강의한 경력을 은퇴 이후에도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본 사에서 1년에 두 번 정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를 듣는 대상에 따라 그때그때 교안을 만들면서 진행하는데, 나에게도 많은 발전이 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 는 시대에 맞게 강의 내용은 계속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꾸준히 발전시 켜 앞으로 나의 강의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궁금하다.

은퇴 계획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점을 몸소 깨닫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퇴직 이 가까워졌을 때 은퇴 준비를 한다며 그때서야 서두르는 것 같다. 최소한 은퇴하기 5년 전부터 나름대로의 정리를 하며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게 좋은 것 같다. 퇴직 예 정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겠지만, 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그저 불안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가면 좋겠다. 결국 자신의 경력을 정리하는 게 중요한 것 같고, 내가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서도 확실하게 판단한다면 경력을 전환할 수 있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지 않을까 싶 다. 미래는 새로운 무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에 그 답이 있으니 충실히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퇴직을 코앞에 뒀기 때문에 일하는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행복한 인생 3모작을 위한 준비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또, 퇴직 이후엔 지금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지니 앞으로 강의 기법을 체계적으로 배워서 많은 후 배들을 위해 다채로운 강의를 펼치고 싶다. 이후엔 그동안 기고한 글을 모아 책을 출 판할 계획도 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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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나의 장ㆍ단점 알고 나니 저절로 내일이 보여요 탄소자산관리사와 환경생태 도슨트의 공통점은? 조은영 46, 직업상담사

논술교사로 일할 때에 ‘얼음공주’로 통했다. 차가운 인상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 참여한 이후 스스로 장단점을 찾아보고, 생애를 시각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조금 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됐다. 주민센터에서 직업상담사로 일하는 요즘에는 웃음이 가실 날이 없다. 또 누구나 편하게 다가오는 ‘친근함’이 장점이 돼 최근에는 ‘노인사업일자리계의 장윤정’이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 일하는 것이 그 언제보다도 즐겁다. 그리고 이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인생 3모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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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논술교사로 일하면서 40대 중반이 되니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계약직이니 어 쩔 수 없다며 자기위안을 삼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중압감을 일부러 외 면하려고도 했지만 노후에 대한 걱정은 떨쳐지지 않았다.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없다는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 다. 은퇴나 노후 대비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뒤지다가 생애경력설계서비스와 전직지 원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워크넷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하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 참여했고, 50플 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인지어스, 전직지원 프로그램, 서울시 청년창업지 원센터 프로그램 등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그렇다보니 재취업부터 인맥 경영, 창업, 재무 상담, 직업 훈련 등에 대해 많이 배우 고 큰 울림이 됐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점은 무엇이었나?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특히 생애경력설계서비스가 큰 도움이 됐다. 인생의 전환점 이었다고까지 말하고 싶다. 프로그램에서 인생 후반기의 남은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했다. 시각화를 통한 자극이 실천력과 추진력을 갖게 했다. 무엇보다 인생 3모작 준비를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내면의 의지가 생기니 겉모습도 바뀌었다. 일부러 정성껏 인사하고 친절함을 표현했 다. 그러자 없던 별명도 생기고 사람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이런 작은 변화는 시 간이 흐를수록 축적돼 더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참여 전후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자기탐색을 했다. 알고 보니 나는 사람들과 관계맺기를 좋아하고, 말하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또 공부하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몰랐던 나의 장점과 단점을 체크하다 보니 새로운 도전도 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주민센터에서 직업상담사로 일하고 있지만, 그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 한 적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인포메이션에서 직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과감히 지원했다. 보통 인포메이션에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지원하고, 채용 역시 젊은 여성 들이 많이 되는 편이었지만 사람들을 만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매력을 느껴 덜 컥 지원서를 낸 것이다.


소개서와 이력서, 그리고 면접 시 보여준 당당한 자세가 좋았는지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하면서는 최단기 친절사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차갑다’, ‘도도하다’는 평을 들었던 내가 프로그램 참여 이후 친절사원으로까지 뽑힌 것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 번의 교육은 일주일을 버티는 힘이었고, 참여자들과 나누는 위로 한마디는 프로그 램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했다. 또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한편 ‘주인공은 나’라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나의 가치와 자존감을 향상시켰 고, ‘나의 대차대조표’를 수입/지출 항목으로 작성해 정리하다 보니 막연했던 불안감 의 실체를 알게 되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정확히 알게 됐다. 이를 통해 빠르게 계획을 짜고 실천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재정적인 면을 보자면 이제 삶의 만족도가 훼손되 지 않는 선에서 품위 유지와 여가비를 사용하고 저축하고 있다. 막연하게 ‘저축해야 지’ 하며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객관화해 행동하는 계기가 됐다. 막연하게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꼭 참여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 준비하고 계신 것과 앞으로의 계획은?

신중년이 시작되는 시기에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100세 시대 의 절반, 가장 중요한 시점에 계획 없는 노후의 불안함이 아니라 준비된 편안한 노후 를 맞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직업상담사로 일하며 대학원에서 ‘탄소자산관리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기업의 탄소량을 측정하고, 탄소 정 보를 제공하는 탄소자산관리사는 직업상담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비슷한 면이 많다. 클라이언트와 상담하는 등 진행 프로세스가 흡사해 나의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또 인생의 후반기에는 사람들을 만나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친절하게 전달하는 ‘환경 생태 도슨트’가 되어 나의 장점을 펼쳐보리라 꿈꾸고 있다.

ACT

면접관들은 나를 보며 의아해했지만, 나의 도전에는 박수를 보냈다. 정성껏 쓴 자기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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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삶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해요 퇴직의 두려움 잊게 한 ‘농업’이라는 비전 이건수 52세, 한국GM 연구소 운영팀 “저는 평범한 50대 직장인이자 가장입니다.” 30년 동안 몸 담아온 회사를 퇴직한 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비슷한 분야에 재취업하거나 창업하는 것뿐이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반신반의하며 프로그램을 접한 후 지금껏 고민해보지 않았던 삶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았다. 막연했던 미래가 조금씩 손에 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2015년, 50세가 되면서 퇴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이 생겼 다. 주변에 퇴직한 선배들을 보면 일을 쉬고 있거나, 유사업종을 전전하거나, 조급한 마음에 자영업에 뛰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 었다. 그들의 공통점이라면 아무런 준비 없이 퇴직을 했다는 것. 선배들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미리 내다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퇴직을 하기 전 탄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퇴직 후 나의 삶은 안녕할까?’ 대답은 ‘NO’였다. 생애경력설계로 뜻밖의 가능성 발견해

은퇴 후 삶을 고민하던 중 회사의 소개로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만 나게 됐다. 교육을 신청한 후에도 마음은 반신반의했다. 또 3일 동안 야간교육을 듣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교육을 들으면서 도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시원한 답을 찾을 수 없어 답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 이후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앞으로 의 생애를 설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또 삶을 이끄는 속도보다 추 구하는 방향이 중요한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특히 지금까지 해오던 업무와는 전혀 다른 ‘농업’이라는 분야에 재능과 적성, 관심이 집중되 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교육을 통해 ‘흙이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귀농에 대한 꿈을 본 격적으로 갖게 된 것이다. 경험이 곧 자산, 시간 관리는 필수 요건

이후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시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시 간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공부를 하는 것은 물론, 주말에는 휴식보 단 현장 경험을 위해 지인을 도와 농업을 가까이 했다. 그 결과 지 난해 유기농기능사, 올해 원예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버섯종균/종자기능사, 조경기능사 자격증 등을 준비하며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확립하고, 환경을 살릴 수 있 는 농업에 대한 연구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에 발 맞춰가는 것 을 목표로 세웠다. 이제 농업은 새로운 꿈과 영감을 주는 희망이 되었다.

ACT

눈앞에 다가온 퇴직, 그러나 준비는 없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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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는 나침반이 됐어요 ‘일’, 생계수단 넘어 삶의 목표로 김종한 63, 아파트 관리소장 은행에서 근무하던 중 IMF 외환위기가 닥쳤다. 구조조정이란 핵폭탄이 터졌다.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이후 사업 실패와 막노동을 전전하며 방황하다가 2003년 한국가스공사에 취직했다. 10여 년 근무 끝에 정년퇴직을 앞두고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준비하며 은퇴 후 삶을 설계했다. 2년 만에 취득한 자격증만큼이나 직장을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찰나에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만났고, 거주 지역의 관리소장으로 부임하며 오래도록 염원하던 꿈을 이뤘다.


은행에 입사했던 1982년부터 말 그대로 쉼 없이 달려왔다. 퇴직 후 사업 실 패와 막노동까지 준비 없이 맞아야 했던 혹독함을 경험했다. 그렇다보니 정년퇴직을 앞두고 은퇴 이후를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절실했다. 꿈에 그 리던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든든한 마음을 갖고 재취업에 도전했 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재취업 포기’를 앞두고 찾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경력 전환에 큰 도움을 받았다. 중장년 실업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개개인의 특성과 직업에 맞는 맞춤 컨설팅이 핵심이었던 것. 그야말로 올바른 방향 으로 안내하는 나침반과 같았다. 구직스킬부터 자기탐색까지, 인생 3모작의 나침반 만나

컨설팅 과정 이후 속초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관리소장직을 수행 하게 됐다. 얼마 후 평창에 있는 아파트에서 4년을 근무하며 관리소장으로 서의 삶을 가꿔나가는 데 승승장구하나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회사 사정으 로 2017년 8월 퇴직했다. 예상치 못하게 퇴직한 이후 다시 중장년일자리희 망센터를 찾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 참여했다. 5년 전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인생 3모작에 집중한 프로그램을 통 해 새로운 변화에 발 맞춰야 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방법 등 구직스킬부터 나를 돌아보는 자기탐색까지 평생현역이 되기 위한 노련 한 ‘공략법’을 배웠다. 노력의 결과로 얼마 전부터 거주하고 있는 원주에서 관리소장으로 부임했다. 성공적인 재취업, 하지만 멈추지 않는 도전

지금까지 ‘직업’이란 인생에서 넘어야 할 크고 작은 고비였을 지도 모른다. 잘 풀릴 것이라 예상했던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터졌기 때문이 다. 하지만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강제로 물을 먹이는 것이 아닌, 스스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강가로 이끌어주는 역할’이었다. ‘일’은 단순히 생계를 잇기 위한 수단보다는 매순간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수반되는 삶의 목표였 던 것이다. 나아가 최근에는 무역전문기술, 관세사 자격증 등을 틈틈이 준비하며 보다 풍성한 인생 3모작을 가꿔가고 있다. 자신만의 능력을 만들어가는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ACT

맞춤형 컨설팅으로 방황은 ‘THE END’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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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구체적인 인생의 틀을 잡게 되었어요 경력단절여성에서 컨설턴트가 되기까지 이미숙 49, HRD센터 컨설턴트 50세를 코앞에 두고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한 것은 10년 전.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 치여 살아가다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를 선택했다. 그렇게 경력이 단절된 채 살아가다가 결혼한 지 13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와 보니, 더 각박해짐은 물론 오랜 기간 쉬었던 터라 사람과 환경이 낯설기만 했다. 하지만 직업학교와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만나면서, 대학교 일자리센터의 선임컨설턴트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다다를 때까지는 세 번의 선택이 있었다.


파릇했던 20대, 대학 졸업 후 호텔 면세점 판매와 일본 현장 파견 근로를 하며 그야말 로 일에 치이듯 세월을 보냈다.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서 근무하다 보니 지치는 게 당연지사.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로 돌아섰다. 남편의 본가에서 시골 생활에 적응해갈 때쯤 맞벌이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고 자의 반 타의반으로 결혼한 지 13년 만에 사회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한창이던 과거와는 달리 이미 불혹을 눈앞에 둔 경력단절여성으로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가늠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다 직업학교에서 웹디자이너 양성과정에 입교해 본격적인 공부를 했고,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무사히 졸업한 이후 조경 인테리어 쇼핑몰 사이트의 웹디자이너로 취업했다. 체력을 속이는 것과 양심을 속이는 것

웹디자이너로 적응하며 지냈지만, 비상식적인 회사 대표의 행동에 냉가슴만 앓았다. 그러던 중 직업학교에서 입사 제안이 들어와 기획홍보과로 이직했다. 하지만 입사 당 일부터 훈련생 모집 홍보 전단지를 들고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체력을 속 여 가며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것보다 힘들게 한 것은 상담의 기본조차 모른 채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모집과정 안내는 누구보다 잘할 수 있지만 심리학적 배 경지식 없이 상담을 진행할 때는 양심마저 속이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자 바쁜 와중에도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준비하게 됐고, 주경야독으 로 1년 만에 취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격증을 취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업과 대학 간 MOU 체결로 대학 내 일자리센터에 컨설턴트를 지원하는 사업이 최초로 시 작됐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학으로 일자리를 옮겼다. 보장된 정규직과 자발적 계약직

정규직을 포기하고 계약직을 선택했지만 직업 심리검사에 대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MBTI 일반 강사, 에니어그램 전문 강사 등을 공부했다. 야간 심리대학원에 진학해 2년 간 주경야독하며 전문 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과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한편 계약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학교로 이직하며 일과 공부를 놓치지 않았다. 이렇 듯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 역량에 그때그때 대응하며 살았다. 그리고 2016년 생 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만나고 큰 변화를 경험한다. 경력을 어떻게 관리하고 개발해야 하는지는 물론, 구체적인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부딪히는 대로 살아오다가 만난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은 인생 3모작의 틀을 잡게 되는 큰 계기가 됐다. 차곡차 곡 꿈이 쌓여가고, 실천력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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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과 가능성 있는 것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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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늘 깨어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생애경력설계, 새로운 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최욱경 62, 생애 설계 중 2016년 12월, 누구나 부러워하던 현대자동차에서 정년퇴직했다.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은 그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운 좋게도 지인의 소개로 퇴직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비슷한 업종의 일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2017년 9월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했다. 퇴사 후 실업 급여를 받으며 다시 일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찾은 고용노동부에서 우연히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만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듣게 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모르고 지냈던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다.


30여 년의 근무 끝에 퇴직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어 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타일시공과 욕실리모델링 과정을 수료하고, 중국어와 일어도 중급과정을 수료했다. 사이버대학에 등록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도 취득하며 배움을 멈추지 않았다. 퇴직을 3개월 앞둔 어느 날, 지인의 회사에서 연락을 받았고 고민 끝에 곧바로 재취 업을 했다. 누구나 가질 수 없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7년 9월, 목 디스크 질환이 발병해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되었다. 걱정 없는 인생 3모작 의 꿈이 사그라지는 순간이었다. 생애경력설계로 180도 달라진 마음가짐

감사한 마음으로 임한 새로운 직장에서 결국 ‘강제 휴식’을 선물 받았다. 정부에서 실업 급여를 받으며 그동안 미뤄왔던 휴식을 하기로 마음먹고, 고용노동부로 향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우연히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만났다.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할지에 대한 도 전정신이 생겼고, 마음가짐 또한 크게 변했다. 사실 두 번의 퇴직 이후 취업 의지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2018년까지 취미 삼아 혹은 교양을 쌓기 위한 활동만 생각해봤을 뿐이었다. 더군다나 현역 당시의 높은 연 봉을 생각하면 비교적 적은 월급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닌 자기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도전의식과 단단함을 기반으 로 한 마음가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튼튼한 신중년이 되기 위한 새로운 목표 설정

위험물취급기능사 2급, 제안지도사1급, 품질명장 강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설비보 전 업무를 30년 동안 해왔다. 전사 제안개선사례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전사 최우수제안을 받기도 했다. 모두 ‘늘 깨어있는 사람이 되자’는 다짐 때문이다. 늘 작 은 것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공부하는 것을 즐겼다. 그래서 퇴직 이후에도 급여 액수 에 구애받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 지역 내, 그리고 다양한 강의를 찾아 들으며 생애 설계를 구체화하는 중이다. 이 에 더해 수시로 울산 노사발전재단과 연락하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는 것도 팁 이다. 최근에는 이전과는 다른 시선을 가지고 아파트, 빌딩 등을 관리하는 경비 업무 등 다양한 직업을 고려하고 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됐다. 오늘도 얻은 동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신중년이 되기 위해 도전정신 을 갖고 달리고 있다.

ACT

업무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건강 악화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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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가치관 전환으로 삶이 풍요로워졌어요 생애경력설계 통해 진정한 일의 가치 찾아 김계춘 57, 국민건강보험공단

주변에서는 공기업에 근무하는 것을 보고 ‘꿈의 직장’이라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3년 앞으로 다가온 퇴직은 남모를 고민이었다. 선배들을 통해 모든 일엔 준비가 없으면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평생 현역’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불안감을 안고 살아오다가 2017년 11월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모르고 지냈던 인생을 전반적으로 돌아보며, 앞으로 살아가는 데 기준이 될 자신만의 철학을 세우게 됐다.


지난 2002년, 근무지 변경으로 가족들과 함께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 리고 이때부터 인생 3모작 준비에 돌입했다. 일례로 당시 비영리 커리어협 회, 강사협회 등 모임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매달 강의를 꾸준히 들으며 신 중년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많은 이들의 강의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평생 현역’에 대한 중요도.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겠다는 압박감이 엄습했고, 심사숙고 한 끝에 공인노무사 시험을 준비했다. 노력 끝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를 바 탕으로 사내의 노사업무를 담당하며 내공과 실력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앞으로의 진로를 더 분명하게! 선명하게!

노사업무로 5년 동안 경력을 쌓으며 승진도 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노사 갈등에는 임금인상 등의 문제뿐 아니라 이데올로기나 철학적 소신 등이 숨 어 있어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답은 공부밖에 없다 는 생각으로 ‘공무원 노동교육 전문과정’, ‘협상 전문과정’ 등 공공기관과 노 동대학원 등에서 진행하는 관련 교육을 들었다. 하지만 협상 공부와 실무 경 험만으로 퇴직 이후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평생 현역’을 향해 던진 물음표는 지난달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받으면서 느낌표로 바뀌었다. 생애 조망하기, 인생 곡선 그리기 등으로 인생 자체를 다각도에서 바라보게 된 것. 특히 중장년 직업역량 검사를 통해 무엇이 강점 이고, 약점인지를 파악하게 되면서 목표지점을 더욱 분명하게 설정할 수 있 었다고 강조한다. ‘꿈의 직장’? 이젠 ‘꿈꾸는 직장’!

자신보다 앞서 퇴직한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 민이 깊어지곤 했다. 준비 없이 사회에 나가 경제적 실패와 정신적 우울증 등 혹독한 고통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퇴직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하게 된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때문에 보다 젊은 세대들도 프로그램 과정을 거치며 진정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오직 자신만을 위한 성공을 목표로 달려왔지만 프로그 램이 ‘진정한 가치관의 전환이 가능했던 시점’이었다. 은퇴 이후엔 남을 먼저 생각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만 들어갈 계획이다.

ACT

평생 현역에 대한 고민이 ‘공인노무사’로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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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흩어져있던 제 자신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어요 그동안 만들어온 경력 자산은 곧 생존 전략 박래진 53, 창업 컨설턴트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 근무하다가 회사를 그만둔 이후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일을 해왔지만 정작 본인에게 어떤 능력이 있고,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만난 후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컨설팅 업무를 수행 중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것과 갖고 있지 않은 것을 파악하니,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ACT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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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준비 못했던 인생 3모작을 설계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전직 준비를 위한 기초교육과 함께 상담, MBTI 성격유형검사 등을 받았으며, 앞으로의 직무 역량 강화와 실행계획 등을 차근하게 수립할 수 있는 계기 를 마련했다. 특히 사람마다 일해 온 환경, 처해진 위치 등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 상담은 큰 도움이 됐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능력과 아직 만들지 못한 능력을 구분할 수 있는 개념이 생 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신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없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이상향이 되기 위해 지금부터 향상시켜야 하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했다. 그 결과 업 무능력과 신체능력, 관계능력, 인지능력 등 경력 자산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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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보다 풍부한 경력 자산 위해 체력 관리는 필수

일단 남들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아침이 길어지니 산책이 자연 스러운 일상이 되었고, 이후 걷는 운동을 하나의 취미로 만들었다. 이는 인생의 후반 기인 50대에 접어들면서 체력이 점점 떨어져가는 것을 느꼈던 이유도 크다. 점차 걷 는 게 습관화되니 저녁 약속 후 집까지 7km 정도 되는 거리도 가뿐하게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나아가 탁구를 배우는 등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을 얻게 됐다. 또 스스로에게 맞는 경력자산 개발을 위해 강의를 들으며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창업 대표들에게 컨설팅하기 위해 다양한 강의를 듣고, 세법, 원가회계 등을 공부하고, 흩 어져있던 지식을 모았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서 “나의 경력 자산을 내가 아는 것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의 의미를 비로소 알게 됐다. ‘나’를 마주하니, ‘남’이 보이기 시작하다

현재는 공공기관에서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 기 위한 컨설팅(멘토링) 업무를 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라 불리며 누군가의 기량에 가속이 붙을 수 있게끔 돕고 있는 것이다. 업무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버리고 고객의 입장에서 그때그때 변화할 수 있는 자만이 살아 남는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는 중이다. 일종의 ‘생존 전략’인 셈이다. 과거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가끔 초조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안 되도 그만’이 라는 자신만의 자신감을 갖고,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삶을 이어 갈 계획이다.


ACT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 우수사례

KEYWORD 프로그램 진행자 64

이현정_지피지기 백전백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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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_먼저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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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_목표와 실천

74

김미진_‘스몰배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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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_나의 흥미(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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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민_자신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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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호_멀리 보라

82

신하나_소통하라

84

강은미_열정과 성실함

BIZ SPOT 86 LS그룹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재직자 과정

우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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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지피지기 백전백승 밥벌이를 넘어 힘들어도 끝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사례

2016년 11월, 다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 통보를 받은 후 일자리를 찾던 중 서울서부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상담하고 재취업에 성공한 A씨. A씨는 처음 서부센터로 전화를 걸어와 재취업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센터를 방문해 심층상담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A씨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해양항만 분야 설계기술자로 일했다. 하지만 조선업의 침체는 A씨의 일자리에 그늘을 드리웠다. 결국 해양항만 분야 역시 함께 어려움을 겪으며 다니던 회사의 구조조정이 진행됐고, 10년 넘게 다니던 일터를 떠나야 했다. 처음 센터를 찾았을 당시에는 피곤함이 묻어 있는 목소리에 자신감 없는 얼굴이었다. 특히 권고사직을 받고 퇴직한 사실을 아직 가족에게 알리지 못해 답답하고 막막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후 센터와 이현정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2017년 2월, 토목엔지니어링 사업부의 상무이사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서울서부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이현정 컨설턴트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센터로 전화한 것 같은 이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A씨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무엇이든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구조조정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센터를 찾는 많은 분들이 A씨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먼저 퇴직사실도 알리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에 정서적인 위로를 먼저 전했다. A씨에게 함께 일자리를 찾는다면 얼마든지 역량을 펼칠만한 곳이 있을 것이라는 희 망을 주면서, 일자리를 찾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은 후에 가장 먼저 A씨가 15년 넘게 수행한 직무 경력의 장점을 정리했다. 다음으로 취업 분야에 대해 고민했다. 지금까지 해온 항만설계 분야로 재취업할 것인지, 완전히 다른 직무를 찾을 것인지, 아니면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산업분야로 재취업할 것인지에 대해 꼼꼼히 체크했다. 일단 항만설계 분야로의 재취업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미 산업이 침체됐으며 악화 일로를 걷고 있어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재교육을 통해 새로 운 분야를 뚫자고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 문제였다. 아직 가족에게도 퇴직 사실을 알리지 못했는데, 구직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걸림돌이었다. 이에 항만설계를 하면서 얻은 기술적인 이해와 설계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유사분야 를 찾아보자고 조언했다. A씨 역시 흔쾌히 동의했다. A씨는 매주 한 번씩 센터를 방문해 구직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도움 받았다. 워크넷 과 민간 취업포털사이트 등 취업정보를 탐색하기 위한 방법과 경력자의 입사지원서 작성노하우 등을 배웠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서 제공된 구직활동 노하우를 통해 수차례 입사지원의 문을 두 드린 결과, 2017년 2월 반가운 연락을 받았다. 서울 소재 건축사무소 토목엔지니어링 사업부의 상무이사로 재취업했다는 소식이었다. 재취업하고자 하는 분들의 심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경청하여 공감하는 일, 그리고 자신감을 갖도록 체계적인 재취업 준비와 상담, 알선 노력을 한다면 많은 중장년의 재취업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구직자가 스스로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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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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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INTERVIEW

100세까지 일할 수 있는 힘, FUN, FUN, FUN!

간단히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서울서부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생애경력설계서비스 강의와 내/외부 특강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관악고용센터나 남부고용센터에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신중년들의 상담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대부분의 신중년 구직자들은 자신의 퇴직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거나 자괴감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상담을 하면서 방향을 잡고 나서야 가족들에게 알리겠다는 분들이 태반이다. 인생 3모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들의 ‘괜찮다’는 지지와 공감이 다음 진로를 설정하거나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된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미리 준비하면 좋을 사항을 알려준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시라고 조언하고 싶다. 또 관심 있는 분야에서 교육을 받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직지원 준비를 미리 해두면 좋을 것 같다. 가진 것이 많으면 갈 곳이 많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우리 프로그램은 100세 시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있어 현재와 과거를 한 번에 짚어볼 수 있다. 이력서나 구직 전략도 함께 강의하기 때문에 구직 스킬도 함께 취득할 수 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 혹은 전직지원 상담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궁금하다. 생애경력설계나 퇴직 후 재취업에 있어 ‘가이드’였다고 생각한다. 상담을 거듭하면서 내담자들에게 과제를 하나씩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 노동시장에서의 나의 위치 등을 깨달아간다. 지금 내게 적합한 노동시장과 지금 내게 필요한 것들을 습득해가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컨설턴트의 도움 없이 구직활동이나 전직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생애경력설계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지금의 5060세대, 신중년들은 ‘먹고 사는 일’에 급급했던 세대다. 가족들 먹여 살리고, 거두느라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없던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지금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다. 제가 만난 800여 명의 교육생에게 ‘지금 하는 일을 죽을 때까지 하고 싶으시냐’고 물었을 때 단 2명 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즉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좋다’고 말한 분이 딱 2명이었다. ‘일’이 밥벌이 이상의 의미가 아닌 셈이다. 따라서 90세, 100세까지 할 수 있는 일, 힘들어도 참고 할 수 있는 일이기 위해서는 스스로 좋아하는 일, 하면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어야만 지치고 힘들어도 참고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셈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탐색하는 것이다. 생애경력설계는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서울서부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이현정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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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과제를 해결하며 구직활동을 진행하는데,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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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먼저 준비하라 일찍 버스를 기다린 사람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는다

사례

S씨는 65세로, 대기업 생산직으로 40년 동안 근무하다가 정년퇴직했다. 이후 2년가량 해외에서 임대업을 하면서 괜찮은 수입을 얻었다. 계속해서 해외에 체류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가족과의 생이별을 오래할 수 없다는 판단에 63세가 되던 해에 귀국했다. 이후 2년 동안 원 없이 휴식을 취하며 지냈지만 점점 만나는 친구도 줄어들고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 즈음 지인의 소개로 센터를 찾았다. S씨는 직장에서는 경력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지만 퇴직 후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는 “이 나이에 다리도 아프고, 힘든 일은 못하겠고 친구들과 도란도란 앉아서 사부작사부작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겠냐”고 물어 큰 열정이나 의지는 없어 보였다.


인천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김영은

컨설턴트

센터를 찾아 “놀아보니 앞으로 이렇게 지내기에는 삶의 의미가 없겠다” 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S씨의 이야기에서 의지나 열정을 느끼지 못 했다. 하지만 65세 구직자를 모시고 ‘사부작 사부작’ 소일거리를 시키며 경로 우대 하는 직장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신중년들은 60세까지 열심히 살았고, 남은 인생은 덤이라고 생각하며 아무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다 가 70세에 들어서면 덜컥 겁이 난다고들 얘기한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늘 “선생님 몇 살까지 살 것 같으세요?”라고 묻는 다. 대부분이 75~80세라고 답변하는데 2015년 통계청에 따른 남녀 기 대수명 82.1세. 통계를 이야기하면 강의장이 술렁이기도 하는데, 한편 에서는 ‘오래 사는 것은 재앙’이라고까지 하기도 한다. 노후 준비 없이 갑자기 기대수명이 길어진 것이 국민정서상 받아들이 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의를 통해 남은 인생이 재앙이 아니라, 핑크빛 미래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한다. 75세에 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아 구직한 사례는 교육생들에게 꼭 들려 주는 이야기다. 센터를 찾은 백발의 신사는 53세 이전까지 증권사 임 원으로 역임한 분이었다. 그 분은 센터를 방문한 이유를 2가지로 설명 했는데, 첫째는 가진 돈이 이렇게 빨리 소진될지 몰랐다는 것, 둘째는 75세까지 이렇게 건강할 줄 몰랐다는 것이다. 10년은 족히 더 살 것 같 지만,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준비가 없어 막막했다는 노신사는 생애경력설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해가 갈수록 노후준비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알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퇴직하기 전부터 생애경력설계에 대한 고민과 지속적인 컨설팅 을 받은 사람은 퇴직 이후 재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았다. 많은 분들이 퇴직하고 쉬고 싶은 만큼 쉬었다가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엔 이미 기회가 꿈처럼 사라지고 없음을 알게 된다. 버스와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버스를 기다 린 사람이야말로 앉고 싶은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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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INTERVIEW

일의 의미 전환하고 바로 지금 시작하자

인천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김영은 컨설턴트

간단히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2015년부터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교육생들이 찾아오기 어려운 곳이라 교육은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나 인천북부고용센터, 부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찾아오시기 편한 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강의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오래 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런데 교육생들을 만나다보면 준비 없이 생애주기가 길어진 것에 대한 피로함이나 두려움이 큰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생애경력설계는 이르다고 생각할 때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면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40세 전후가 좋다. 그렇다고 50대, 60대가 늦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50대 초반과 60대 중반 두 분이 준비를 함께 시작했는데 60대 중반인 분이 먼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도 했다. 늦었다고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거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들 많이 말씀하신다. 강의에서 향후 20~30년의 삶을 막힘없이 써내려가는 분들이 있다. 생애경력설계를 잘 하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보통 5~10년 준비하신 분이다. 늦었구나, 라고 생각하는 지금부터 준비하자고 강조하고 싶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조언해주신다면? 긍정적 마인드와 시대, 트렌드를 읽는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80년 근로시대’라고 말씀드리면 한숨을 쉬시기도 하는데, 60세 이전과 이후는 일의 의미가 다르다. 60세 이후의 일은 가치 있는 삶을 위한 활동방안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다.


목표와 실천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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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실천하자

희망센터

사례

K씨는 은행원으로 근무하던 중 IMF 외환위기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후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거나, 이전 직장에 비해 형편없는 조건의 회사를 전전했다. 이후 천신만고 끝에 계약직으로 취업해 10년 동안 근무했으나 곧 정년을 맞게 됐다. 구조조정으로 뜻하지 않은 퇴직을 했던 K씨는 정년퇴직을 2년 앞두고 경력개발을 시작해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전국 각지로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결과가 보이지 않아 초조함을 넘어 분노가 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K씨의 절박함과 의지를 확인한 김현주 컨설턴트는 주택관리사로서 경험을 쌓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생각하고 일자리를 찾는 한편,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잘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조화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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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강원중년일자리희망센터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김현주 컨설턴트

정년퇴직을 앞두고 주택관리사로 일하기 원하는 K씨. 일자리에 대한 절박함이나 목표 가 분명했지만, 구직 과정의 결과가 좋지 못해 초조함과 동시에 의기소침함도 느껴졌 다. 우선 주택관리사로 일하고 싶은 의지가 확고한 만큼, 가족과 떨어져 지내더라도 경 력을 쌓을 수 있는 곳을 찾기로 했다. 규모나 지역을 가리지 않고 입사해 경력을 쌓고 나 면 가족들이 있는 지역으로 재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력서 컨설팅 등을 거쳐 구직활동을 한 결과 소규모 아파트단지의 관리소장으로 취 업할 수 있게 됐다. 소규모 아파트의 경우 회계처리 직원을 별도로 채용할 수 없는데, K씨의 은행 근무 경력(회계 업무)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후 4년의 경력을 쌓은 K씨는 가족이 있는 지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다시 센터를 방 문했다. 이후 구직활동 과정에서 생애경력설계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교육에 시종일 관 적극적으로 임한 K씨는 결국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이후 K씨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의 영향으로 취업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 를 설정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무역학을 전공한 장점을 살려 관세사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퇴근 후 새벽시간에 매일 1시간씩 온라인 강좌를 듣는 등 학습계획을 세 워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K씨는 무턱대고 구직활동에 뛰어들면서 벽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중장년일자리희망 센터와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차근차근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행했다. 목표 수립→전략수립→실행→점검의 순으로 경력을 설계하고, 이에 앞서 자신에게 맞는 분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행하고 점검하는 것이 평생현역의 기초 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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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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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 말고 다시 청년의 마음으로!

강원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김현주 컨설턴트

간단히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강원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참여하고 있다. 연 800명, 총 2천 명 정도의 신중년을 만난 것 같다. 강원센터에는 주로 공기업 재직자들이 많았고, 인생 3모작을 준비하고 싶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분들이 많았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만난 신중년들을 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내년이면 58년 베이비부머들이 퇴직하는데, 이분들은 일하는 세포가 내재되어 있다. 마음은 쉬고 싶은데 일을 해야 하는 세대다. 그럼에도 강원지역의 산업기반이 약해 경력을 이어가기 어려워 안타까울 때도 많다.

지역적인 한계가 많은지? 아무래도 지역적인 한계는 있다. 특히 강원지역은 산업기반이 약해 신중년들의 경력을 이어가기 어려운 여건이다. 공기업 등 탄탄한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했는데, 지역의 일자리는 주로 제조/생산공장의 경비직이 많다 보니 괴리가 크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생애경력설계서비스의 초점이 100% 일자리는 아니다. 일자리로 가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첫 단추다. 여기서 잘 시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조언해주신다면? 과거의 영광을 생각하고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지금 현재의 위치를 생각하시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무슨 일이든 징검다리가 필요하다. 징검다리는 학습이 될 수도 있고, 장년인턴 같은 체험이 될 수도 있다. 처음부터 다져나간다는 마음이면 좋겠다. 예를 들면 1년 차는 자격증 취득, 2년 차는 직장생활 하기 등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 보시라고 권한다. 처음 사회에 나온 청년의 마음으로, 실패를 염두에 두고 도전하자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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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스몰배팅’하라 취미로 시작해 직업체험으로! 무리하게 투자하지 말고 차츰 몰입도를 높여라

사례

2015년 초부터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운영한 김미진 컨설턴트는 1년 동안 200여 명의 교육생을 만났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교육이 생애설계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애설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별 생애경력설계 교육의 장점을 활용해, 기수별 동아리 운영을 권유했다. 자발적으로 SNS활동을 하고, 분기별 모임이 조직됐다. 분기별 모임에는 개별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를 공유하기도 하고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듣기도 했다. 예를 들어 운전을 좋아해 3개월 동안 운전자격증만 3개 취득한 사람, 귀농에 관심을 갖다가 유기농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방송통신대학에 농업 전공으로 진학한 사람, 취미로 요리를 시작해 요리학원에 등록한 사람 등 다양한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서울서부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김미진 컨설턴트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교육에 회의가 드는 순간도 종종 있 었다. 진정성은 있나, 교육생들에게 좋은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나 등 에 대해 고민할 때, 스스로부터 생애설계를 실천하며 시행착오와 경험 을 강의에 녹여보자고 다짐했다. 이후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교육생들 의 사례를 접목해보니 몇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퇴직’ 하면 떠오르는 질문이 ‘뭘 먹고 살지?’다. 관심분야가 너무 많거나 없어서 고민이라면 다양한 취미활동을 해보라고 권한다. 취미 로 관심거리를 찾고 나면 관심범위를 확장하거나 축소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화초에 대한 관심이 연동되어 직업체험 교육과정의 도시농 부체험으로 이어지고, 요리에 취미가 생기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면서 ‘내 일 찾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스몰배팅’으로 경력자산을 쌓아야 한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무리하게 투자하거나 무작정 뛰어들어 낭패를 보는 경우 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DIY 목공’이 좋아 생활소품을 만들어 봤 는데 작업과정이나 환경이 생각과 달리 즐겁지 않았고 무엇보다 사포 질 하며 나는 먼지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됐다. 스몰배팅으로 차근차근 적합한 분야를 가려내고 가슴뛰게 하는 분야를 찾았다면 전문성을 쌓아가면 된다. 전문성은 남은 시간 동안 학습과 경 험, 시행착오로 축적되고 이것이 ‘내 일’의 경력자산이 된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일과 일터가 ‘내 일’의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자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영역과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업무 영역 확장을 위해 교육과 컨설 팅을 넘어 대외업무까지 맡았고, 기업뿐 아니라 유관기관 등 협업기관 을 발굴하고자 노력했다. ‘내 일’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현직에 있을 때 시작하고, 다양한 취미활 동 속에서 관심 분야를 찾고, 나만의 가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꿈으로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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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나의 흥미(fun)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사례

I씨는 우연히 관심을 갖게 된 인문학 서적에 빠져들어 관련 서적을 섭렵했다. 이후 퇴직 후 진로를 인문학 강사로 설정하고 준비했다. I씨의 취미는 원래 독서로,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했는데 그 중에서도 인문학이 강한 흥미를 끌었다. 그래서 I씨는 인문학에 집중하고 인생의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를 세운 후 I씨는 경력을 쌓기 위해 사내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관련 교육을 찾아다니며 공부했다. 인문학 강사라는 퇴직 이후의 목표가 분명하다 보니, 퇴직 이후를 불안해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퇴직일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H씨는 매월 두 번째 수요일에 고용센터 강의실에서 주기적으로 열리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 참여하는 구직자다. H씨는 하모니카를 배우기 위해 대전 소재 학원을 다녔다. 학원까지 한 번에 가는 대중교통이 없어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며 다녔지만, H씨는 학원가는 길이 고되지 않다고 했다. H씨의 꿈은 복지관이나 노인센터 등에서 재능기부로 하모니카를 연주하거나 가르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충청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최정윤 컨설턴트

생애경력설계서비스 강의를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신중년 선생님들을 만난다. 공기업에서 30년 가까이 행정업무를 하다가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 중 견 제조업체에서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사람, 택시운전사로 시내 곳 곳을 꿰뚫고 있는 사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지만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10년 전에 이런 강의를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것이다. 퇴직 후 삶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막막함과 지금 시작하기에는 늦었다는 아쉬움 때문일 것이다. I씨와 H씨 등 인생 3모작을 준비하며 다가올 삶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한다. 첫 번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그와 관련한 취미를 갖 고 있다는 점이다. I씨와 H씨는 인문학 강사를 꿈꾸는 재직자와 하모니 카 연주가를 꿈꾸는 구직자로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자신의 취미와 흥 미로 인생 3막을 설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I씨는 목표가 분명해 컨설턴트로서 해줄 만한 조언이 많았다. I씨는 센 터에서 받은 조언을 바탕으로 평생교육원에 강의 제안도 하고, 관련 강 사양성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H씨와 함께 교육을 들은 동기생들 역시 “취업에만 급급해 내가 무 엇을 좋아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크게 고민해보지 않았 다”면서 옥천에서 대전까지 학원에 다니는 H씨의 이야기를 듣고 칭찬 을 아끼지 않았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며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공기관 지원제도를 알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가는 일이 먼저다. 인생 100세 시대에 중장년은 마무리하는 시기가 아니라 재도약하는 시 기로, 인생의 반환점에 와 있는 시점에 해야 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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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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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자신감의 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당신, 주체적으로 계획하라

사례

제조 분야 대기업에서 35년간 근무하다가 퇴직한 K씨. K씨는 재직 중일 때의 스스로를 이야기하면서는 굉장히 들뜨고 설레는 모습이었지만, 퇴직 이후의 이야기를 할 때면 차분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하지 못한 채 회사를 나오고 보니 당장 출근할 곳이 없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아침에 늦잠이라도 자는 날이면 자괴감으로 힘들어할 정도였다. 대부분의 중장년 퇴직자가 평생 몸담은 직장에서 퇴직한 이후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황해민 컨설턴트는 K씨의 고민이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는 문제로 봤다. 이에 상담보다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추천하기로 했다.


경북경총

황해민 컨설턴트

인자하고 점잖은 인상의 K씨는 전형적인 우리시대의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선뜻 말 을 꺼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따뜻한 차를 건네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기도 했다. 퇴직 후 삶을 준비하지 못하고 직장을 나와 보니 사회에서 버려진 것 같고, 회사 밖에 있는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진다고 설명하는 K씨를 보면서 상담을 통해 문제를 설명 하고 이해시키기 어렵다고 판단,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강력히 추천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 참여하도록 추천하면서 첫 번째 목표는 K씨가 교육장에서 다 양한 경험이 있는 교육생들과 소통하며 낮아진 자존감과 괴로운 마음을 치유하는 것 이었다. 두 번째는 커리큘럼 중 ‘중장년층의 현재 상황 이해’라는 주제를 통해 현재 K씨가 겪 고 있는 문제가 혼자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었다. 당장의 재취업보다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무기력감을 해소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취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지만, 우려와 달리 K씨는 활발히 교육에 참 여했다. ‘나의 인생곡선 그리기’를 진행할 때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지난날을 진지하 게 회상하며 교육생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인생곡선을 그려 발표하기도 했다. 교육을 마친 후 K씨의 얼굴은 누구보다 환했다. 상담을 위해 처음 센터를 찾은 날과 의 표정과는 사뭇 다른 밝은 얼굴이어서 뭉클하기까지 할 만큼 보람이 있었다. K씨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마치고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재취업을 준 비했다. 35년의 경력과 그간의 인생경험과 노하우를 자신감으로 장착하고 인생 2막 을 주체적으로 계획해 구직활동을 이어갔다. 그 결과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에 경력직 으로 입사했다. K씨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하기 적합한 곳이어서 만족한다 며, 출근할 곳이 있어 행복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가 재취업은 아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를 사는 중장년층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첫 걸음이자 밑거름은 충분히 될 수 있다. 생애경 력설계서비스를 통해 우리 중장년층이 인생 2막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 며 오늘도 강의장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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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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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멀리 보라 당장의 일자리보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자

사례

50대 중반의 K씨는 그간 단순 업무 위주의 경력을 쌓아왔다. 센터에 방문할 때부터 어느 일자리든 당장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에 심층상담보다 빠른 일자리 알선을 진행했다. 첫 번째 일자리는 물류운반 업무를 하는 곳이었지만 한 달 뒤 야간근무의 어려움을 들어 퇴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주간근무를 하는 곳으로 두 번째 일자리를 찾아 입사했다. 하지만 역시 보름도 지나지 않아 퇴사했다. 하루 종일 서서 근무하는 여건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두 차례 취업했으나, 두 차례 모두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고 새로운 희망 근무조건이 생기는 것을 보고 추기호 컨설턴트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추천하게 됐다.


서울서부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추기호 컨설턴트

“아무 일이나 괜찮으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씨를 보니 일자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이에 물류운반 업무를 하는 일자리 가 있어 K씨에게 추천했고, K씨도 흔쾌히 입사지원해 합격했다. 하지만 한 달의 시간 이 흐른 뒤 K씨를 센터에서 다시 만났다.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많이 힘들기도 하고, 야간근무가 무엇보다 어렵다고 전했다. 두 번째 상담을 통해 주간근무만 하는 제조업체를 추천했다.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 이는 이미지와 제조업 관련 경력이 있어 입사에는 큰 무리가 없었지만 보름이 지난 후 다시 퇴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업무 위주의 구인 업체를 추천해 입사했지만, 퇴사할 때마다 새로운 희망 근로조건이 생기는 것을 보고 당장의 취업보다는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 단했다. 이에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K씨는 생애경력설계 서비스를 수료하면서 예전과 다르게 직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 고, 구체화했다. 일단 일을 해보고 자신과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했던 것이 예전의 일 이라면, 이제는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갖는 동시에 중장년 노동시장을 예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후 첫 상담과는 사뭇 다른 취업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K씨의 개인이력, 경 력, 업무 만족도, 퇴사사유 등을 심층적으로 상담하고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서 진행 한 MBTI 등 심리검사 결과도 활용했다. 그 결과 K씨 스스로도 몰랐던 취업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했으며, 스 스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이후 K씨는 “교육을 받고 난 후 당장 오늘내 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수 년 이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 각을 했다”면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구직자 대부분은 자신이 가진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단순히 일거리만 찾다 가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하지 못한다. 취업이 목표가 아니라 취업을 인생의 목표를 이 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구직활동을 더욱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K씨는 이후 구직활동에 필요한 구직기술 향상에 도움을 주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준비를 마친 후 현재는 재취업에 성공해 평생현역시대의 첫 걸음 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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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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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소통하라 진행자-교육생의 상호작용이 교육의 질 높인다

사례

P씨는 대기업에 재직하다 2016년 말 정년퇴직하고 구직활동을 막 시작했다. 자녀들이 장성해 독립했고, 자산관리도 잘 해 노후준비도 잘된 편이었다. 퇴직 후에는 여행을 다니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여유롭게 살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막상 퇴직하고 생활하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 갈 곳이 없어, 여행도 다니고 미술관이나 영화관도 다녔다고 한다. 막상 3개월이 그렇게 지나가고 보니 하루하루가 지겹게 느껴지고 무의미한 삶을 사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최근 구직활동을 시작했고, 지인의 소개로 센터를 찾았다. M씨는 현재 대기업 P사에 재직 중이며, 정년퇴직을 한 해 남겨두고 있다. 주말 재직자과정 안내문을 보고 센터로 연락한 M씨는 문의전화를 통해 교육내용 등에 물었다. M씨는 사내 은퇴설계 교육을 받은 적이 있으나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위해 은퇴설계 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찾아서 듣는 중이라고 했다. M씨는 교육생 중 가장 은퇴계획을 잘 세운 사람 중 하나로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운송업 창업을 예정하고 있으며, 필요한 자격증 취득, 업무 내용 파악, 부지 매입 등 구체적인 내용을 준비하고 있었다. 또 어린이를 위한 자연놀이터 조성을 준비 중으로 역시 토지 매입, 건축 허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단계였다.


경북동부경영자협회

신하나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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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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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후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P씨에게 구직활동에 앞서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장년나침반 생애경력설계서비스 구직자 과정을 안내하고 참 여를 권유했다. 생애계획 수립, 경력경로 설계, 직업역량검사, 구직계획 수립 및 준비 등 인생 2막을 위해 새롭게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 중 경력설계를 계획하는 활동시간이 있었는데, P씨는 유독 열심히 작성해 발표 하도록 했다. P씨는 어르신을 섬기는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재직 중일 때 나 퇴직 후에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기 때문에 ‘두 번째 직업은 이것과 연관된 것으로 삼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가 떠올랐다고 했 다. 특히 요양병원 수요 증가와 남성인력이라는 점에서 취업에 유리한 점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P씨는 교육이 끝난 후 간호조무사 교육훈련기관에 등록하고 간호조 무사 실습을 진행 중이다. M씨는 체계적으로 은퇴준비를 해온 열정만큼 강의에 열정적이었고, 쉬는 시간에 교육 내용에 관한 피드백을 주면서 추가적으로 듣고 싶은 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로 인 해 같은 기수 교육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컨설턴트에게도 좋은 자극이 됐다. P씨는 교육에 진지하게 임하며 커리큘럼을 잘 따라와 주었고, 이를 통해 본인의 진로 를 설정할 수 있었다. M씨는 본인의 정보를 공유하고 진행자와 교류하면서 교육의 질 적 수준을 높여줬다. 두 분의 사례를 통해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진행자와 교육생의 상호작용으로 비로소 완성이 된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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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열정과 성실함 도전은 청춘만의 단어가 아니다! 열정으로 부딪쳐라

사례

대기업 인사담당자로 8년을 근무했던 K씨는 퇴직 후 강원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찾았다. 재직 당시 회사가 장년고용지원금 사업에 참여했던 적이 있었고, 당시 업무담당자였기 때문에 퇴사하고 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강원센터라고 했다. K씨는 인사담당자였기 때문에 센터와 같은 기관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오히려 머쓱해할 수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상담에 임했다. K씨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와 재도약 프로그램에 차례로 참여했고,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구직활동을 이어갔다.


강원중년일자리희망센터

강은미 컨설턴트

K씨는 센터를 찾은 첫 인상부터 적극적이고 열정적이었다. 첫 상담부 터 배우려는 자세로 상담에 임했다. 그래서 우선 상담일 며칠 후에 열 리는 <2017 강원 원주권 채용박람회> 참여를 권유했다. 청년 위주 채 용박람회여서 보통은 적극 추천하지 않지만 퇴직 후 이제 막 구직활동 을 시작한 만큼 원주시내 기업들에 대한 정보 파악과 소수이긴 하지만 중장년층 채용기업의 현장면접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K씨는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홍보 분야와 생산관리 분야로 중장년층을 현장채용하는 기업의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갑작스레 진행된 면접은 본 인의 부족한 모습과 놓치고 있는 부분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우연찮게 채용박람회 운영사무국에서 K씨가 인사 분야로 구직활동 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중에 센터로 전화연락이 오는 계기가 되기 도 했다. K씨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 새로 배운다는 자세로 임했다. 한편으로 항상 회사의 입장, 면접관의 입장에서 이력서를 검토하다가 반대의 입장 을 배울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력서 작성 강의에서 증명사진의 중요성을 듣고는 바로 귀갓길에 새로 증명사진을 찍는 열정을 보여줬다. 또 동료교 육생들에게 면접관의 경험을 살려 조언을 해주거나, 인사 실무자로서 중 장년층 교육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K씨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마친 후 다음 주에 예정된 재도약 프로그 램도 신청해 참여했다. 신청한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후 ‘상담데이’에서 K씨를 다시 만났을 때 는 스스로 자신감을 얻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이력서 컨설팅을 통해 깔끔하게 수정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를 보내와 감탄 을 자아내게 했다. 현재는 센터의 소개로 원주 소재 골프컨트리클럽에 지원서를 넣고 결과 를 기다리는 중이다. 인사 분야는 수요가 많지 않아 제약이 있지만 K씨 의 열정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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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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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BIZ SPOT

생애경력설계로 비전 세우고 기업과 직원이 함께 성장한다 LS그룹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재직자 과정 LS미래원은 그룹 내 경력개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를 시작했지만, 장애물이 많았다. 먼저 구조조정 등의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실무적으로는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기관을 찾는 것도 문제였다. 많은 교육기관과 만나 협의했지만, 답을 찾지 못하던 중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이하 경기센터)를 만났다. 이후 2017년 6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시범운영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18년부터는 신임차장 교육프로그램에 편입, 확대 운영키로 확정했다.

교육결과 WRAP-UP Definition 정의 (경력개발은 ◯◯◯이다.) Value 가치 (경력개발은 ◯◯◯해서 중요하다.) Difficult 어려움 (경력개발의 어려움은 ◯◯◯이다.) Method 방법 (경력개발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다.)


LS그룹의 리더십 및 직무역량 교육 등 그룹 인재육성을 맡고 있는 LS미래원은 그룹 내 사무직 연령분포에서 40~50대가 5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 고 체계적인 경력개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기업과 개인의 비전을 결 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35세 과정에서는 개인의 비전을 수립하는 것을 중심에 뒀다면, 45세 과정에는 경력을 정리하고 이후 삶을 조망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리고 함께 할 기관을 찾았다. 유수 기업의 경력개발/생애설 계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많은 경력개발업체를 만나 협의했다. 그 중 하나가 노사 발전재단이었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LS미래원 정영재 차장은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으로 공신력을 갖 고 있으며, 동(나의 생애 조망하기),서(직업역량 도출하기),남(경력대안 개발하기), 북(평생경력계획 수립하기)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만족스러웠다”고 강조한다. 이후 경기센터와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 됐다. 기업 상황에 맞게 조율하면 안성맞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재직자과정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경기센터와의 본격적 인 조율과정이 시작됐다. 먼저 기업 내 우려를 잠식할 수 있도록 ‘퇴직 전 프로그램’이 라는 색깔을 뺐다. 구조조정의 사전작업이라는 의구심을 걷어내기 위해 경력개발 프 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40대는 업무도 많고 성과도 많은 시기이지만 이를 점 검할 여유는 없다는 점과 이후의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드러내 풀어보자는 점에 착안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경기센터와 협의를 통해 LS그룹에 맞는 용어나 사례 등으로 정리하고, 프로그램을 세 부조정했다. 그룹 내에서는 각 사 임원들과의 사전협의를 거치고, 경력개발 프로그램 실시를 안건으로 올려 큰 그림에 합의했다. 조직원의 체계적인 경력 개발을 지원함으 로써 조직원의 조직몰입도와 로열티를 높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조직 내 불필요한 의 구심을 키우지 않도록 했다. 2017년 초부터 협의를 거쳐, 6월 드디어 생애경력설계서비스가 LS그룹 버전으로 재 탄생됐다. 교육만족도 5점 만점에 4.74! 첫 시행인 만큼 신청자에 한해 교육을 진행했다. ‘경력개발 프로그램’으로 고용이나 구조조정과는 별개라는 충분한 협의가 있었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가진 몇몇 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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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공신력은 기본! 프로그램 만족도 높아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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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는 참여하지 않았다. 만 45세(± 1세)를 대상으로 신청 받은 결 과 영업・생산・R&D 등 다양한 직 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참여했 다. 참여인원이 대규모는 아니었 으나 교육평가 결과 좋은 점수를 얻었다. 정영재 차장은 “대기업 사무직들이 스트레스도 많고 업무도 많지만, 의외로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 적은 편이다. 특히 건강관리나 재무관리에 취약하다. 그래서 이번 교육에서 호응이 좋았다”고 전한다. 주어진 업무에 허덕이다 보니 미처 살피지 못했 던 건강이나 재무 등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삶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어 좋다 는 평가였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신중년 프로그램 정 보를 제공받아 좋다는 평가도 많았다. 또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생애경력설계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호평에 힘입어 교육평가 결과, 교육내용 4.79, 교육효과 4.73, 강사만족도 4.9(5점 만 점) 등 높은 교육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 2018년부터 정규 승진자 과정으로 확대 2017년 LS그룹의 생애경력설계서비스 도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018년 시행이 이미 확정돼 일정이나 프로그램을 조율 중이다. 2017년 신청자에 한했던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신임차장 승진자 과정에 편입돼, 전 계열사 필수과정이 된다. 신임차장 승진자들은 대개 40대 초반으로 경력전환기에 놓 여 있다. Career Planning이 필요할 뿐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 건강과 가정, 재무까 지 챙겨야 하는 시기다. 이를 위해 기존 신임차장 교육 3일에 생애경력설계서비스 2일을 결합해 진행할 예정 으로, 2018년에 약 2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임차장으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정리하고, 삶의 목표를 설정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빛을 발할 것을 기 대하고 있다. 또 그룹 입장에서는 직원 개인의 행복이 곧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삶을 돌본다는 조직문화를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들은 교육을 마치며 “경력개발의 필요성을 인식 했다”, “내 인생을 멀리 바라보는 기회였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 게 됐다”는 등의 소감을 밝혀 생애경력설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혹은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이렇게 준비하면 PERFECT!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먼저 교육대상이 명확해야 한다. 교육생이 사무직인지 생산직인지, 혹은 영업직인지 연구원인지에 따라 교육 시 사용하는 용어나 사례들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또 교육생 연령(퇴직까지 남은 시점 등)도 중요하다.

LS미래원 인재육성팀

교육대상이 명확해야만 효과적으로 교육내용을 구성할 수 있다.

정영재 차장

다음으로 조직 내에서 충분히 합의됐는지도 중요하다. 우리의 경우도 ‘퇴직 전 프로그램’ 혹은 ‘은퇴 준비 프로그램’이라는 색깔을 확실하게 빼고 진행했음에도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었다. 따라서 조직 내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면 오히려 불협화음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교육을 진행하게 될 경우에도 조직문화에 맞도록 적합하게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한다. 한 번의 교육이 아니라 회사가 직원의 경력을 관리하고, 직원을 돌보고 있다는 시사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을 듣게 될 교육예정자에게 조언하고 싶은 점은? 이번에 교육을 진행해보니, 교육 전에 자신의 재정상태나 업무경력을 미리 파악해보면 훨씬 효율적인 교육이 될 것 같다. 교육에서 막상 자신의 경력을 포함해, 재정이나 건강상태를 점검하다 보면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미리 재정현황을 조사하고, 경력이나 업무성공담 등을 정리해온다면 교육에 임했을 때 확실한 피드백이나 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30세가 경력성장기라면, 40세는 경력전환기다. 생애경력설계를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개인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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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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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경력설계서비스 Q&A

A.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신중년 인생 3모작의 첫 시작점이 되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노후 준비에

프로그램입니다. 만 40세 이상의 재직자 및 구직자가 지난 경력과 생애를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해, 퇴직 이후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어떤 도움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줄 수 있나요?

자신의 숨겨진 역량이나 장단점을 찾아내 평생경력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퇴직 이후 삶의 경로를 설정했다면,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구직역량 강화 등 구체적인 구직활동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노후 준비의 나침반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A. 노사발전재단은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을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생애경력설계의 개념이 생소합니다.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은 간편하게 자신의 경력 특성과 준비수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진단도구입니다.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경력개발 지향을 확인하고

기관에 찾아가기 전

구직태도나 구직기술, 직무능력과 관련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손쉽게 생애경력설계에

특히 자신의 유형별 특성이나 행동전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심리검사, 교육 및 프로그램, 상담 및 컨설팅, 관련 기관 및 사이트 등

없나요?

행동전략 수행에 도움 받을 수 있는 각종 주요 지원 서비스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 워크넷▶장년▶생애경력설계서비스▶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으로 오시면 온라인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A. 개인이 교육을 신청하려면, 홈페이지(www.work.go.kr/lifeplan)에 접속해, 생애경력설계서비스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역과 과정, 날짜별로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홈페이지 접속이 어려우시다면 노사발전재단 커리어상담팀 T. 02-6021-1153이나 각 지역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로 전화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기업이 교육을 신청할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출강요청을 해주시면 일정, 장소, 세부 진행내용 등을 협의할 수 있도록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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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어디서 진행하나요? 교육비는 없나요?

교육입니다. 교육에 참여하실 경우 식사와 수료증도 함께 제공됩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각 지역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강의장에서 진행되며, 기업이 의뢰한 경우 기업 보유 교육시설에서도 진행가능합니다.

A. 온라인으로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통상 인터넷강의들이

현재 온라인 /워크넷▶장년▶생애경력설계서비스 ▶온라인 동영상 무료교육을 통해 생애경력설계서비스의

제공하는

주요 교육내용을 청강하실 수 있습니다.

<맛보기 강의>는

이밖에도 만화로 생애경력설계를 정리한 책자, 생애경력설계 활동지 등을

없나요?

생애경력설계 홈페이지 (http://online.lifeplan.or.kr)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A.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각 지역별로 정해진 교육일정에 맞춰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언제 참여할 수 있나요?

매월 진행됩니다. 교육은 3시간 단위로 4가지 모듈로 구성됩니다. 이 중 2개 모듈을 묶어 한 개의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또 참여하면 기간은

2018년부터는 연령대에 맞춰 40+경력전성프로그램,

얼마나 되나요?

50+경력확장프로그램, 60+경력공유프로그램으로 교육내용을 세분화해 각 연령에 맞는 생애경력설계를 지원하게 됩니다.

A. 40+경력전성프로그램은 경력전성기를 보내는 40대를 위해 각 연령대별 프로그램 구성이 궁금합니다.

현 상태 진단과 경력개발을 중심으로 ▲경력관리, ▲변화관리, ▲평판 및 네트워크 관리, ▲성과관리로 구성되며, 50+경력확장프로그램은 장년에 진입하는 50대를 위해 경력설계의 이해와 자기계발을 중심으로 ▲나의 생애 조망하기, ▲직업역량 도출하기, ▲경력대안 개발하기, ▲평생경력계획 수립하기로 구성됩니다. 60+경력공유프로그램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100세 시대를 위해 ▲숨고르기, ▲발견하기, ▲균형잡기, ▲뛰어들기 모듈로 구성됩니다. 또 선택과정으로 건강, 재무, 여가, 관계 분야의 생애설계 강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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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주요사업 소개 및 개요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광역단위에 13개 센터를 운영하며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인재 알선 및 중장년 재직근로자를 위한 생애경력설계서비스, 퇴직예정 근로자를 위한 전직스쿨프로그램 등 중장년 경력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사업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신중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의 장년고용을 지원하고 장년고용지원금사업을 진행합니다. (02)6021-1161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재직

생애경력설계서비스 - 생애경력설계 위한 핵심자산 찾기 - 미래경력을 위한 정보탐색

생애경력설계서비스 노동시장 정보제공,

⇩ 퇴직 전

직업역량검사, 경력진단 등을 통한

전직지원 서비스 - 전직스쿨교육 프로그램

생애 후반부 계획 수립과 경력관리 및 능력개발 지원

(변화관리, 자기탐색, 목표설정, 구직기술 등)

전직지원서비스

⇩ 퇴직 후

퇴직에 따른 불안 해소 및 인식 전환,

구직자 서비스

전직 계획 수립 및

- 재도약 프로그램

구직역량 강화로

- 구직자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인생 3모작 지원

- 1:1 맞춤 컨설팅, 구직 알선

맞춤형 인재 알선 맞춤 인재 정보 제공 및 찾아가는 현장 면접 지원

기업서비스

- 맞춤형 인재 알선

- 정부지원제도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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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전국 13개 종합센터

서울서부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32길 29, 3층 (키콕스벤처센터) 02-3488-1900

금융센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30 별정우체국연금빌딩 6층 02-6021-1334~6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광로 149 안동빌딩 3층 031-8014-8500

서울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30 별정우체국연금빌딩 7층 02-6021-1101

강원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강원도 원주시 남원로 528 KT링커스빌딩 2층 033-735-0971

인천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대로 215번길 30 인천비즈니스센터 5층 032-260-3800

대구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충청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대구광역시 중구 국채보상로 648, 호수빌딩 7M층 053-550-3000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중로 8 한국교직원공제회관 15층 042-489-3820

울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전북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울산광역시 북구 산업로 1016(연암동) 친환경급식센터 1층 052-289-8975

전북 전주시 완산구 흥산로 261 BYC빌딩 5층 063-222-1840~1

부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광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081 재능빌딩 10-11층(재능빌딩) 051-860-1300

광주광역시 북구 금남로 136 교보생명빌딩 4층 062-531-5712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65 3층(이도일동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064-710-4501

문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04212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30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빌딩 6,7,8층

T. 02-6021-1100 F. 02-6021-1479 H. www.nosa.or.kr


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발행인 이정식 편집인 정길오 발행일 2017년 12월 21일 발행처 노사발전재단 홈페이지 www.work.go.kr/lifeplan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30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빌딩 6, 7, 8, 10F 연락처 TEL 02-6021-1153 / FAX 02-6021-1480 기획/취재/디자인 (주)워크디자인 인쇄 연각P&D

이 책의 발간을 위해 취재 및 인터뷰에 적극 응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 책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사용하시려면 반드시 노사발전재단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2017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우수사례집 신중년, 꿈꾸는 내일 행복한 시작!

STORY 신중년 생애설계 우수사례

신뢰받는 고용노동 전문기관

ACT 참여자 우수사례

생애경력설계서비스

KEYWORD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진행자 우수사례

신뢰받는 고용노동 전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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