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적경제는 규모와 이익, 고용현황 등 여러 지표에서 아직 태동기라고 할 수 있지만, 기존 시스템으로는 한국이 처한 사회문제의 해결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고, 빠른 성장세, 선진국의 사례 (GDP 4~7%)등을 볼 때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성장 잠재력의 현실화를 위해 정부, 영리 섹터, 생태계 등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여 자립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기반구축 작업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5년 내 GDP의 1% 수준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관련 정부 정책의 방향은 2012년을 기점으로 ‘사회적기업 발굴 및 육성’에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으나, 생태계 조성의 주역이 될 인재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사회적기업 관련해서는 사회적기업가는 물론이고, 인큐베이터와 중간지원기관 실무자, 사회적기업 교육 핵심인재, 사회적기업 연구자 등 전방위에서 핵심 인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사회적기업 생태계에 필요한 인재는 1,2,3 섹터 인재의 핵심역량을 아우르는 특징 -시대선도자, 혁신가, 실행가, 소통가, 고객 지향성- 을 갖춘 사람이며, 크게 보면 생태계 내에서 사회적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Change Maker’와 사회혁신을 위한 생태계 조성 기획자로서 활동하는 ‘Social Designer’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본 보고서는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에서 진행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인재육성 방안 연구 보고서>를 요약해, 각 섹터 간 인재상 비교를 통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고찰하고,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재육성 방안을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