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도스 기획_최현주'상상정원II'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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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정원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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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꿈꾸는 따리 얼하이 호수 Acrylic on Canvas 75×145cm 2015

상상정원Ⅱ 전시기획 _ 갤러리 도스 이 작품집은 어떠한 경우에도 저작권자의 글로 적힌 동의가 없이는 전체로나 부분으로나 복사, 복제 또는 사진 및 기타 정보기기에 의해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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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노 산티아고 - Pink Bird Acrylic on Canvas 75×145cm 2015

최현주 개인전 2015. 6. 17 ~ 30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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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Samcheongro 7gil, Jongrogu,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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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 737 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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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02 737 4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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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alleryd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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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정원 II _ Nathan Knispel 이번 전시‘상상정원 II’에서, 최현주 작가는 지난 전시회‘상상정원 I’에서 보여준 공통적 주제들을 기본으로 삼아 그 위에 한 단계 더 확장된 모습을 선보인 다.‘상상정원 I’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사물들 (종종 생명이 있는 유기물들)을 확대 하거나 축소하고 그리고 그것들을 새로운 환경 속에 그려 넣음으 로써, 그런 유기적 사물들이 우리에게 어떤 다른 정체성을 가진 것으로 새롭게 인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에 반해,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2년 한 해에 걸쳐 세계를 여행하며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그려낸 그림들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좀 더 색다르게 진화된 그림 세계를 보여준다. 작 가는 일년간의 여행을 두개의 다른 차원들을 통해 기록하고 있다. 첫번째는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의 작가의 여정을 담은 지리적인 여행의 기록이며, 두번째는 좀 더 본질적인 것으로써, 각 장소에서 작가의 마음 속에 울려왔던 느낌들을 시간과 공간을 일탈한 비선형적인 모습들로 표현한 기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최현주 작가의 작품에는 독특한 몇 가지 주제들이 관통하고 있다. 그 중 무엇보다 중요한 주제는 자연과 인생 그리고 성장에 대한 그녀의 넓은 관심이다. 그녀의 그림들 속의 색깔과 형태와 테크닉을 모두 벗겨낸 후 가장 깊이 자리잡은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면, 우리는 진공에서 태어난 듯한 생명들이 이곳 저곳에서 자라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심연 속에 떠있는 접시 안에 담긴 얕은 물 속에서부터 풍성하고도 눈부신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며, 우리는 미리 설정되지 않은 스스로의 법칙에 따라 자라나는 (sui generis) 생명의 존재를 상상하게 된다. 전체를 포괄하는 주제를 생각해 보자면, 우리는 사 물과 장소로부터의 소외와 참여, 목가적인 풍경과 대중적인 문화라는 다양하고도 상반된 감정들을 담은 장면들이 작가의 독특한 미적 양식을 통해 전달되고 있음 을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작가의 테마인‘정원’은 성장과 발전을 표현하기 위한 그리고 또한 예측 할 수 없고 혼돈스러울 수 있는 그런 성장의 과정을 표현하기 위한 좋은 개념적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문명의 쇠퇴와 소멸은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가능성들을 가져온다는 것 또한 정원의 이미지에 빗대어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정원’에 그려지는 기본적인 대상들은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 마주치는 지극하게도 평범한 물체들이다. 이런 물체들은 우리의 일상적 경험으로 보았을 때 절대로 특별한 것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정원 안에 놓여졌을 때는 어떤 초월적인 정체성을 얻게 되는 듯하다. 메추리 알들은 날개가 돋고 감성을 가진 존재가 되며, 천사를 닮아가기 시작한다. 브로콜리는 어떤 색다른 종류의 생명력이 불어 넣어져 춤을 추기도 한다. 현실이 재구성 되어지는 것이다. 마치 배우가 무대 위에서 청중들을 바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분리와 일말의 소외의 감정처럼, 관람자들은 때로는 작가의 그림 속에서 일상과 자연으로부터 분리된 그런 느낌 을 감지 할 수도 있다. 한편, 같은 맥락에서, 배우에게 있어서 무대와 청중의 벽이 사라지는 순간이 있듯이, 관람자들은 작가의 그림 속에서 장애물이 소멸되고 일 상과 삶이 더욱 친밀한 관계가 생성되는 순간들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전시 제목에‘상상’을 강조한 것은 작가의 작품 전시에 아주 적절한 선택이다. 이전 전시회의 작품들에서처럼, 작가는 관람자로 하여금 일상적 경험의 영역에 서 스스로 벗어나, 그림 속의 정원에 보이는 독특한 기대치와 규칙들에 몰입해 보기를 권유한다. 우리가 종종 삶의 어두운 면들(문명의 붕괴와 같은)을 보게 되는 반면, 우리는 또한 삶과 자연이재구성 되고 생기를 되찾는 그런 재성장을 목격하게도 된다.‘쟈크 데리다’(Jacques Derrida)는 유명하게(아니면, 악명 높게) 우리 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iln’ y a pas de hors - texte (텍스트를 벗어 나서는 아무 것도 없다).”이 말의 의미는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미술작품에서도 적용 될 수 있 으며, 특히 최현주 작가의 작품에 특별히 잘 맞는 표현이라 생각한다. 이번 전시에 보여진 모든 작품들은 작가의 지극히도 개인적인 감성의 기반과 그리고 여행이 라는 지역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작가는 관람자로 하여금 각각의 그림 속에 담겨진 수수께끼를 풀어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작가가 바라는 것은 관람 자들 스스로의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각각의 그림들을 있는 그대로 보며 상상하며 몰입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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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하는 연인 Acrylic on Canvas 50×116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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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송이가 숨어있는 로잔호수 Acrylic on Canvas 50×116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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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 of the Imagination II _ Nathan Knispel In her current exhibition, entitled Garden of the Imagination II, Hyun - Joo Choi expands upon the guiding themes of her last exhibition, Garden of the Imagination. The first iteration of Garden of the Imagination called upon us to rethink our perception regarding several objects of our ordinary observed world (often those of an organic sort), resizing and re-contextualizing these object such that they assumed a different identity. Her next exhibition, however, assumes a more developed posture, as all of the constituent works were conceptualized during Choi’ s travels across the world in 2012. The body of work in this exhibition chronicles her trip across two dimensions. First, there is a geographic chronicle of Choi travels from place to place. Second, and likely more substantial, is the non-linear narrative of her engagement with each locale. Several themes permeate Choi’ s work that are unique to this exhibition. Overarching all of these is her pervasive concern with nature, life, and growth. At the most primordial, fundamental level, we see life arising within a vacuum - vessels suspended within an abyss give rise to brilliant abundant foliage, giving the impression of life coming to be sui generis. Thematically, we find scenes chronicling feelings of both detachment and involvement, idyllic landscapes and popular culture, all of which are conveyed through her unique artistic style. Her thematic medium, the garden, is well chosen - as we witness growth and development, we also witness the unpredictable, chaotic aspect of this growth. Decay and destruction of civilization gives rise to new life and new possibilities. The building blocks for her garden are typically ordinary objects we encounter in our daily lives - these objects are by no means extraordinary within the context of everyday experience, but assume transcendent identities when placed within Choi’ s garden. Quail eggs grow wings and personalities, and begin to resemble angels; broccoli is infused with a different sort of life and engages in dance. Reality is reconfigured; at times, the viewer might be detached from the natural environment, as an actor might feel from an audience. At other times, there may be a more intimate connection, in which such barriers dissipate, and a closer connection with the environment comes forth. The titular emphasis on imagination in Choi’ s exhibition is well chosen - as with her previous work, she beckons the viewer to displace oneself from the realm of ordinary experience, and engage her garden on its own terms and its own rules. While we often see a dark side, namely, that of civilization crumbling, we also witness regrowth, with life and nature reconfigured in a new and refreshing manner. Jacques Derrida famously (or infamously) once told us that“iln ’ y a pas de hors-texte,”(there is nothing outside of the text). This sentiment applies as much to painting as it does to writing, particularly with regard to Choi’ s work. While each work in this exhibit was constructed upon a deeply personal foundation of localized experience, she does not request the viewer to figure out a puzzle behind each painting, but rather to engage each work on its own terms, from the viewer’s own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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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루의 나무와 연인 Acrylic on Hanji 32×39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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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의 추억 - Lonely ▷ 베를린의 추억 - Early in the Afternoon

Acrylic on Canvas Acrylic on Canvas

60×37cm 60×37cm

20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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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으는 분홍 코끼리와 노란 바나나 Acrylic on Canvas 72×91cm 2014

사랑을 꿈꾸는 세느강 Acrylic on Canvas 91×116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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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향연 Acrylic on Canvas 116×91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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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의자가 놓인 인도 팔로렘 비치 Acrylic on Canvas 116×91cm 2015 ▷ 까미노 싼티아고 - an Arrow of Life Acrylic on Hanji 116×95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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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gether Ⅰ - Love Acrylic on Canvas 38×45cm 2014 △ Together Ⅱ - Love Acrylic on Canvas 45×45cm 2015 ▷ Together Ⅲ - Love Acrylic on Canvas 38×45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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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E-mail chj998@hanmail.net 1995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단체전

1991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2015 축복의 땅, 양평 군립 미술관, 양평 음풍농월 - 사군자, 풍류에 물들다, 월전시립미술관, 이천 2014 HIPERMERC ART, 바르셀로나, 스페인

개인전 2015 상상정원Ⅱ, 갤러리 도스 초대전

ASOLO비엔날레, ASOLO, 이탈리아

2011 상상정원, 갤러리 이레 초대전

Emotion File - 2인展, Gallery Toast

2009 꿈속의 정원, 갤러리 쌈지 초대전

Pink Art Fair展, Intercontinental Hotel

2008 식탁 위의 꿈, 갤러리 담 초대전

I love you展, Gallery Toast 2013 꿈의 1막 - 꿈을 연극처럼 생생하게 보다, 경북대학교 미술관 2011 The Cooking展, JAZZ M.A.S 갤러리 작은것의 미학 1F展, 갤러리 Art User, 평창동 봄날의 동화展,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 2010 경계의 교차점, 인터알리아, 삼성동 일상의 비티민展 - 안양문화예술재단기획, 알바로시자홀, 안양 자연을 마주하며, GS갤러리, 역삼동 미술 더하기 발상,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 충북청원 꽃展, 아트 & 드림, 신사동 네오센스,“신감각 : 일루젼에서 3D까지”, 사비나 미술관, 안국동 사랑특유展, 갤러리 밥(구,갤러리 쌈지), 인사동 2009 원더풀 픽쳐스展, 일민미술관, 광화문 뚝섬한강공원 준공기념 미디어어트展,“한강 파노라마”, 자벌레미디어관, 뚝섬 더블액트展,“협력이 이끄는 창조의 힘”, 사비나 미술관, 안국동 신화조도展, 인터알리아 - 삼성동 홍콩 아트페어,“Secret Garden”MOON 갤러리, 홍콩 2008 2008 예술은 꽃이다展, 이형갤러리, 인사동

꽃다발 뒤에 숨은 아기 천사 Acrylic on Canvas 72×53cm 2014

국제 현대미술제, SICAF展 코엑스, 삼성역 2007 에꼴드 성산展, 아트 팩토리, 헤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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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핀 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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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안의 아기천사 Acrylic on Hanji 28×40cm 2015

37, Samcheongro 7gil, Jongrogu,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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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 737 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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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02 737 4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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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think? Acrylic on Canvas 65×91cm 2014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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