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S20120920

Page 1

1 0 1 7 호 2 0 1 2 년 9 월 2 0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yahoo.co.kr www.uklifenews.com

한국과 페이스북에서 가장 친한 나라는? 영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를 꼽으라고 하면 아마 열이면 열 미국을 꼽을 것이다. 그러나 페 이스북 세계가 드러내는 친소 관계는 조금 다 르다.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 는 페이스북 가입자하고 가장 친구가 많은 나 라는 아일랜드다. 2위는 호주, 3위는 나이지리 아, 4위는 남아공, 5위는 뉴질랜드다. 모두 해 가 지지 않는 제국을 호령하던 시절 영국의 식 민지였음을 알 수 있다. 영국 다음으로 큰 제국을 거느렸던 프랑스 도 사정은 비슷하다. 페이스북에서 프랑스와 가장 가까운 나라는 언어를 공유하는 벨기에 와 스위스가 1위와 5위고, 2위, 3위, 4위는 과 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모로코, 튀니지, 알제 리가 차지했다. 식민 통치를 통해 확산된 영어 와 프랑스어가 지금도 경제 교류와 인적 교류 의 중요한 원동력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식민지의 유산이 없어도 긴밀한 경제 교류는 긴밀한 인적 교류로 이어진다는 것은 미국의 가장 큰 페이스북 친구가 멕시코고 그 다음이 캐나다라는 데에서 알 수 있다. 독일 도 가장 가까운 페이스북 친구는 언어가 통하

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가 1, 2위지만 60년대 에 이민을 많이 받아들인 터키와 세르비아가 4, 5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의 페이스북 우방국 5위에 일본이 오른 것도 브라질에 일본인 이 민자가 많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해가 된다. 경제 교류와 인적 교류가 페이스북 친구의 중 요한 변수임은 몽골과 페이스북에서 가장 가 까운 나라가 한국이라는 데에서도 알 수 있 다. 한국에는 많은 몽골인이 이주노동자로 살 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몽골에서 는 이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몽골의 친구, 가족 과 나누는 연락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 하게 마련이다. 카타르의 페이스북 가입자에 게 네팔과 필리핀이 제일 가까운 나라 4위와 5위에 오른 것도 카타르에 두 나라 출신의 이 주노동자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경제 교류나 인적 교류만으 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페이스북 동맹국도 있다. 한국의 페이스북 우방국 1위는 말레이시아 다. 한국에 거주하는 페이스북 가입자의 친구 가 가장 많은 나라가 말레이시아라는 뜻이다. (3면에 계속)


2

2012년 9월 20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1017호

3

중국 軍 전문가, '군 무력 동원 마지노선은 일본 자위대 댜오위다오 진입'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 도)를 둘러싸고 중·일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 는 가운데 중국군 전문가가 "일본 자위대가 댜오위다오에 진입하면 중국도 무력을 동원

(1면에 이어) 말레이시아는 외국으로 이주노동자를 보내는 나라가 아니라 외국에서 이주노 동자를 받아들이는 나라다. 한국에 사는 말레이시아인, 말레이시아에 사는 한국인 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그렇게 많 을 리가 없다. 그런데도 한국과 말레이시 아가 가까운 것은 드라마, 영화, 노래 같 은 한류로 형성된 문화 교류 때문일 가 능성이 높다. 말레이시아의 페이스북 가 입자에게 가장 친구가 많은 나라도 국경 선을 접한 싱가포르 다음으로 한국이다. 한국은 일본에서도, 태국에서도, 인도 네시아에서도, 캄보디아에서도, 베트남에 서도 페이스북 우방국 1위에 올랐다. 심 지어 부탄 같은 오지 국가에서도 4위에 올랐다. 이것을 한류만으로 설명하는 것 은 무리일지 모르지만 한류라는 변수를 빼놓고는 온전히 설명하기 어려우리라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의 페이스북 우방국은 1위 말레이 시아, 2위 일본, 3위 인도네시아, 4위 싱 가포르, 5위 필리핀이고 일본의 페이스 북 우방국은 1위 한국, 2위 필리핀, 3위 대만, 4위 말레이시아, 5위 홍콩이었다.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많음을 감안 하더라도 한국과 일본의 거리는 적어도 페이스북의 세계에서는 가깝기만 하다.

(영국생활 취재팀)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시사했다. 17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중 국정책과학연구회 국가안전정책위원회 부비 서장인 펑광첸(彭光謙) 소장은 "댜오위다오 문 제에서 양국이 넘지 말아야 할 훙센(紅線·금 지선)은 무력 충돌이고, 중국 측이 일본측의 도발을 용납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일본 자위

대의 댜오위다오 진입"이라고 밝혔다. 펑 소장은 또 "댜오위다오의 영유권 분쟁 은 다른 지역에서의 주권 분쟁과 달리, 패전 국이 승전국의 영토를 강점한 국제관계의 역 사상 보기 드문 일"이라며 "내년 '카이로선언' 70주년을 맞아 중국은 '카이로선언'과 '포츠담 선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유엔 안전보장

중국, 역대 최대 규모 반일 시위 열려 중국에서 15일(현지시간)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에 대한 일본 정부 국 유화 방침에 반발하는 역대 최대 규모 의 반일 시위가 열렸다고 NHK방송이 16일 보도했다. NHK방송은 중국 55개 도시에서 지난 15일 시위가 발생했고 참가자는 약 8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일부 시위대는 일본계 기업 공장에 불 을 지르거나 일본 백화점의 상품을 약 탈하는 등 기업들의 피해도 잇따랐다 고 일본 언론은 강조했다. 이는 1972년 중일 국교정상화 이후 반일 시위 가운 데 최대 규모다.[이투데이]

이사회에서 패전국 일본과 관련한 문제에 대 해 논의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일본은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 고, 국내 자원이 부족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군사전략 면에서도 중국과 상대가 되지 않는 다"며 "중국군은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정 부의 출전 명령을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중국 해양감시선 6척이 댜오위 다오 해역에 진입한 데 이어 군사전략 전문가 출신의 강경파 군 장성 10명이 해방군보(解 放軍報)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동시다발적으 로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며 일본을 압박했다. 앞서 지난 14일 해방군보에 따르면 펑 소장 은 "13억 중국 국민은 모두 일치단결해 있고, 일본의 도발에 반격하겠다는 결의를 다졌을 뿐 아니라 의지와 능력도 있다"고 밝힌 바 있 다.[뉴시스]

9월 17일 기준

제18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 안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능환)는 오는 12 월 19일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재외선 거인 등 신고·신청과 관련하여 지난 4월 제19 대 총선 때 신고·신청을 한 재외국민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투표하려면 반드시 다시 신고 또는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에서 투표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선 거와 국회의원총선거를 실시하는 때마다 국외 부재자 신고나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재외국민의 국외부재

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접수는 현 재 전 세계 110개국 163개 공관에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음달 10월 20일까지 진 행될 예정이다. 한편, 재외투표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이내의 기간 동안 각 공관에서 설치하는 재외 투표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의 절차 및 서식·작성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사 항은 중앙선관위의 재외선거 홈페이지(http:// ok.nec.go.kr)나 각 공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 본지 31면]

-

1.62

1,813

0.81

1.31

1,464

0.62

-

1,117

0.10

0.16

176

0.79

1.28

1,426


4

2012년 9월 20일 (목)

주 . 요 . 뉴 . 스

태풍 산 ' 바' 할퀸 곳마다 폭격 맞은듯 폐허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가운데 역대 4위의 위력 을 자랑하는 제16호 태 풍 산바가 17일 오후 대 구 서북서쪽 40km 부근 까지 상륙해 올라오며 곳 곳에 '물폭탄'을 떨어뜨려 홍수경보가 발령되고 산 사태가 발생하는 등의 피 해가 속출했다. 태풍 '산바'로 17일 오 후 5시 현재 1명이 숨지 고 1명이 다쳤으며, 45 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 이 끊기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제16호 태풍 '산바'가 몰고 온 강풍으로 17일 오후 강원 강 릉시 교동 한 아파트의 지붕이 날아가 차량 10여 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데일리안]

영국생활

'봉사왕' 고교, 성폭행 이후에도 가해 학생에 표창장 8개 이른바 '봉사왕' 고등학교의 학생 관리가 총 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행 사건 이후에도 8개에 이르는 교내· 외 표창을 받도록 하거나 아예 규정을 무시 하고 해당 학생을 반장으로 선출하기도 한 것 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시교육청이 지난달 24 일부터 최근까지 대전 B고교를 대상으로 실 시한 특별감사 결과 나타났다. 감사 결과 지난 2010년 지적장애 여중생 집 단 성폭행 가해학생을 리더십 전형으로 성균 관대에 입학시킨 B 고교는 성폭행 사실로 인 해 정·부반장으로 선출될 수 없도록 한 규정 을 무시하고 가해 학생 A 씨를 3학년 반장으 로 임명했다. 또 성폭행 사건 이후에도 규정에 어긋나게 8개의 교내·외 표창이 수여되도록 한 사실도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 밖에도 학교 측은 법원 심리참여를 위한 조퇴 사실을 학생부에 등재를 하지 않았고, 사회봉사 등을 위해 8일간 오후에 조퇴했지 만 담임교사와 교과별 교사들은 학생이 자리 를 비운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나서 규정을 무시한 것은 물론 일과 시간 학생 행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학생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대전 교육청은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 법인에 교장과 담임교사 등 관련자의 비위 정 도에 따라 중징계 등을 요구하는 한편 해당학 교에는 기관경고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만 큼 제기된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수사기관 수사 의뢰 등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노컷뉴스]

쌍용건설, 신입 공채 취소 이어 정규직 30% 감원 쌍용건설이 채권단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 로 정규직의 30%를 감원할 방침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임원 50%를 포함해 정규직 30%를 줄이는 내용의 자구 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쌍용건설의 정규직이 1155명(상반기 말 기 준)임을 감안할 때 자구계획안이 실행될 경 우 약 346명이 회사를 떠나게 될 전망이다. 자구계획안에는 연말까지 임직원의 상영 금을 200% 삭감하고, 접대비와 소모성 경 비를 50%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다만 경 질 논란이 불거졌던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당분간 자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은 최근 진행중이던 70여명의 신 입사원 공채를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이랜드로 매각이 무 산되고 유동성 문제가 생기면서 채용을 중 단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31일 만기가 돌아오는 전자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B2B) 전자어음 52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유동성 문제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을 비롯한 쌍 용건설의 5개 채권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자 금지원을 위한 실사에 착수했다.[시사서울]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일본 도쿄 번화가에 '아리랑' 광고 상영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38) 성신여대 교양 교육원 교수가 17일 일본 도쿄 중심부에 아 리랑 광고를 올렸다.

직장인의 최대 스트레스 '동료가 연봉 더 받을 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807명을 대상으로 '가장 스트레스받는 상황'에 대해 설 문조사한 결과, '일은 똑같이 하는데 동료가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을 때'가 전체 응답률 3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은 벌려 놓고 누구도 책임지려 하 지 않을 때(26.5%) △상사가 자신을 무시할 때 (24%) △업무와는 별개의 일을 시킬 때(22.1%) △끝없이 업무를 지시할 때(19.8%) △자신보다 못한 동료가 먼저 승진했을 때(16.9%) △변덕 이 심한 상사를 모셔야 할 때(16.2%) △상사가 내 공로를 가로챘을 때(14.6%) △뺀질대는 후임 때문에(4.9%) 순이었다.[노컷뉴스]

서 교수에 따르면, 광고는 이날부터 한 달 동 안 신오쿠보 역 주변 K플라자 대형 전광판에 'DO YOU HEAR?(들리나요?)'라는 제목으로 상영된다. 30초짜리이며 하루 50 회씩 1500회를 보여준다. 서 교수는 "중국이 최근 아리랑 을 중국 무형유산으로 싣는 등 '문 화공정'을 시작했다. 이에 맞서 우 리의 음악인 '아리랑'을 지켜나가 고 또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자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광고에는 탤런트 차인표(45) 와 영화배우 안성기(60), 야구스 타 박찬호(39) 등이 무료로 출 연했다. 차인표는 "K팝이 요즘 전 세계 에 널리 퍼져 나가고 있을 때 우 리의 전통음악인 아리랑을 함께 널리 알린다 면 우리나라의 문화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함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 커딜리 서커스에 아리랑 광고를 건 서 교수는 "이번 아리랑 광고는 뉴욕과 도쿄는 물론 광 고파일을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 으로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타임스스퀘어에서 독도 와 동해, 비빔밥, 아리랑 등을 6차례에 걸쳐 광고했다. 이 콘텐츠를 모아 내년에는 타임스 스퀘어에 국가단위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전 용 광고판'을 세울 계획이다. 한편, 이번 광고는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최한 '또 하나의 애국 가-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 장면을 활용해 제작됐다. 광고비 전액도 후원했다.[뉴시스]

1017호

5


6

2012년 9월 20일 (목)

주 . 요 . 뉴 . 스

이슬람 무장세력들 '반미' 시위 확산 선동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들이 이슬람 예언자 무함 마드 모독 영화 '이슬람의 순진함'으로 촉발된 '반 미' 시위 확산을 선동하고 나섰다. 레바논에 본거 지를 둔 이슬람 시아파 무장 단체 헤즈볼라와 국 제적 이슬람 무장 테러조직 알 카에다, 아프가니 스탄에서 결성된 탈레반 등은 문제의 영화를 계 기로 전 세계 무슬림에게 반미 시위를 촉구했다.

또 반이스라엘 무장 노선을 추구하는 팔레스타 인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에서도 반미 시위가 열리는 등 이슬람 무장 단체들이 일제히 미국을 규탄했다. 종파 간 차이와 대립으로 그동안 상이 한 노선을 걸어온 이슬람 무장 단체들이 반미를 기치로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헤즈볼라의 지도자 셰이크 하산 나스랄라는 16 일(현지시간) TV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영화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관람과 상영금지를 해야 할 사람들은 그 영화 제작자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사 람들"이라며 "그것은 바로 미국 정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노의 시위' 주간을 선언하면서 월 (17일)·수·금·토·일요일에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을 향해 각 지의 미국대사관에서 분노를 표출하라고 요구했

다. 또 각 이슬람 국가 지도자들이 코란과 선지 자 무함마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서 게끔 하자고 제안했다.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의 피습 사건에 연루 된 의혹을 받는 알 카에다의 아라비아반도지부 (AQAP)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제작 된 '이슬람 모독' 영화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공관 과 외교관에 대한 추가 공격 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 슬람 국가에서 미국 외교관 을 쫓아내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전 세계 이슬람교도 들을 향해 미국 외교관을 살해하고 미국 공관을 공격 하라고 밝혔다. 또 지난 11 일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 은 알 카에다의 2인자로 알 려진 아부 야히아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 근거를 둔 탈레반은 지난 14일 영국 해리 왕자가 배속된 아프가니스탄 배스천 기지를 상대로 한 대담하고도 조직적인 내부 공 격은 바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 공격 으로 미군 4명과 영국군 2명이 사망했다. 탈레반 은 반(反) 이슬람 영화 때문에 이러한 공격을 벌 였다고 설명했다. 아프간 수도 카불과 서부 헤라트에서는 전날에 도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반미 구호를 외치며 버 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성조기를 태웠다. 또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시위를 조직한 단체 '자 마트 우드 다와'의 지도자인 하피즈 무함마드 사 이드는 미국 정부가 문제의 영화 제작자들을 처 벌할 때까지 미국 대사관과 공관을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칼럼] 아르마딜로 아르마딜로(armadillo)는 우리에게 그 리 친숙한 동물은 아니다. 북아메리카 남부 지방에서부터 중앙아메리카를 거 쳐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에 이르기까 지 분포하는 포유류로 얼핏보면 큰 쥐 나 두더지같기도 하고 토끼를 닮은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은 갑옷처럼 생긴 딱딱한 등딱지다. 천적의 공격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거 북의 등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아즈텍인들은 아르마딜로를 아요토츠 틀리라고 불렀는데 이는 아즈텍 말로 ' 거북 토끼'라는 뜻이라고 한다. 토끼처 럼 생긴 녀석이 거북 같은 등껍질을 갖 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르마 딜로는 스페인어로 '갑옷을 입은 작은 녀석'(little armored one)이라는 의미 라는데 이 역시 특이한 외모에서 유래 한 이름이다. 딱딱한 등껍질은 차랑고 라는 작은 기타처럼 생긴 남미 전통 악 기를 만드는 데도 쓰여왔다. 아르마딜로는 몸무게가 85g에 불과한 작은 것부터 60㎏에 달하는 제법 큰 녀 석까지 20여종이 있다. 앞발로 땅을 파 곤충이나 작은 벌레 등 먹이를 찾는데 두더지처럼 시력은 매우 나쁘지만 후각 은 아주 잘 발달됐다. 등껍질이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데다 식용으로도 남획돼 대부분이 멸종위기종이다. 보통 아르마딜로들은 공격을 받으 면 재빨리 달아나거나 굴을 파고 들

어가 숨는다 고 알려져 있 다. 한데 등딱 지에 세 개의 큰 줄이 있는 세띠 아르마딜로(Tolypeutes)는 좀 특 이하다. 브라질에 주로 사는 이 녀석은 공격을 받으면 달아나는 대신 몸을 공 처럼 둥글게 말아 자신의 몸을 보호한 다. 마치 가죽공을 연상시키는 모습인 데 어찌나 견고하고 빈틈이 없는지 웬 만한 공격에는 끄떡없다고 한다. 아프 리카와 아시아 열대지방에 사는 먼 친 척 뻘인 천산갑(穿山甲)도 유사한 자기 방어술을 쓰지만 아르마딜로처럼 완벽 한 구(球)의 모양을 만들지는 못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르마딜로를 형상화한 '타투볼라'(tatu-bola)를 2014 년 브라질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로 정했 다고 11일 밝혔다. 포르투갈어로 '타투'는 아르마딜로, '볼라'는 공을 뜻한다. 몸을 웅크리면 공처럼 보이는 데 착안한 것 이다. 실제 세띠 아르마딜로가 몸을 둥 글게 만 모습을 보면 갑옷 무늬 때문 에 정말 축구공처럼 보인다고 한다. 경 기가 열리는 브라질이 주된 서식지인 데다 멸종위기종으로 보호가 필요하다 는 점도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로 선정 되는 데 한 몫했다는 후문이다. 약간은 징그럽게도 보이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이 희귀한 녀석들이 좀 더 친숙해지기 를 기대한다.[한국경제신문]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아이폰을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기사 좀 끝까지 읽으세요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5'가 화제 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포브스(Fobes)지가 ‘ 당신이 아이폰5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 유’를 선정해 눈길을 끈다.” 14일 오후 헤럴드 경제 인터넷판에 실린 기사의 첫 문장이다. 이 신문은 이어 “포브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이폰5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던 만 큼 실망감이 컸다’며 제품을 구매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밝혔다”고 전했다. 12일(현지시각) 공개된 아이폰5에 대해 외신 들도 혹평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가장 큰 비판은 더 이상 아이폰 의 혁신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라며 “이 는 국내 소비자들만의 생각이 아니었다”고 보 도했다. “포브스지 또한 ‘얇고 더 커진 스크린 만으로 혁신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회의감 을 나타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앙일보도 14 일자 B4면에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아예 ‘아이폰5를 사지 말아야 할 이유’라는 기 사를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도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위 기사에 서 인용된 포브스 기사는 다음과 같은 문장 으로 끝난다. “지금까지의 내 충고와는 달리, 나는 아마도 새로운 아이폰(아이폰5)을 살 것 같다. 다른 무엇보다, 아이폰5는 미치도록 근 사할 것이다.” (“So for all my advice to the contrary, I may very well go for that new iPhone after all. After all, it’s going to be insanely great, right?”) “이전 아이폰(아이폰4S)도 여전히 훌륭하 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아 이폰4S는 여전히 지금까지 나온 최고의 아이 폰이고, 또 시판 중인 스마트폰 중 최고”이므 로 굳이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거나 비싼 요 금제(service plan)에 가입하면서 아이폰5를 살 이유는 없다. 미국 통신사들이 데이터 무 제한 요금제를 폐지하고 있는 것도 “두 번 생 각해봐야 할 중요한 이유”가 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아이폰5를 살 이유도 많 다. 기사를 쓴 로버트 호프는 “이런 충고를 무 시할 이유도 충분하다”며 아 이폰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LTE 기능을 언급했다. 또 그 는 “나는 아이폰5를 포함한 아이폰 ‘시리즈들(iPhones)’ 이 대체로 라이벌들에 앞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애플 의 강점은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를 매력적으로 엮어내는 애플만의 방식”이라고 강조했 다. 이 같은 대목은 한국 언론 의 기사에서 쏙 빠졌다. (21면에 계속)

1017호

7


8

2012년 9월 20일 (목)

주 . 요 . 뉴 . 스

영국생활

영상 <무슬림의 순진함>

로켓 공격 부른 동영상 어떤 내용이기에… 다”고 전했다. 이 인물의 휴대전화를 추적한 <에이피> 통 신은 이 전화가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나쿨라 배슬리 나쿨라’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등록돼 있는 것을 확인했고, 나쿨라는 이 영상물 제 작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제공했으며, 콥트 기 독교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샘 배실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콥트 교회는 이 집트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기독교 분파로 무슬림과 갈등의 골이 깊다. 유튜브에 공개된 압축본 속 장면을 보면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마호메 트) 역을 맡은 배우가 굴욕적이고 경 망스러운 모습으로 여성과 성행위를 하며, 당나귀를 ‘최초의 무슬림 동물’ 로 부른다. 또 소녀들을 아내로 두고 아이들을 학살하라고 명령하는 등 11일 이집트와 리비아에서 무슬림들이 미국 공관을 공격하는 원인을 제공 무함마드를 이상한 인물로 표현하 한 미국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의 한 장면으로, 여성의 다리 아래에서 기 고 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 고 있는 남자가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마호메트)다. 가 “무함마드를 소아성도착과 동성애 영상물을 만들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옹호론자로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할 정도다. 현지시각) 전했다. 애초 이 영상물은 ‘샘 배실’ 한편, 이 영화의 출연자와 제작진은 성명을 이라는 이름의 이스라엘 출신 유대계 미국인 통해 “영화의 각본이 많이 수정되는 등 우리 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나쿨라가 만든 가공의 모두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고 주장했다. 단역을 맡았던 여배우 신디 원래부터 이 영상물의 제작자는 베일에 싸 리 가르시아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 여 있었다. 샘 배실이란 인물은 미국과 이스 서 애초 각본의 제목은 ‘사막의 전사들’이었 라엘의 정부 기록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 인 으며, 2000년 전에 이집트에서 어떤 일이 있 물과 휴대전화로 지난주 통화했다는 <월스 었는지에 관한 영화일 뿐 이슬람을 모독하는 트리트 저널>은 “샘 배실이 스스로 이스라엘 내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튜브에 오른 영 계 미국인이며 유대인계 자금 지원을 받았다 상은 매해 9월11일 ‘국제 무함마드(마호메트) 고 밝혔으나, 피습 사건 이후 확인한 결과 미 심판의 날’ 행사를 벌여온 미국 목사 테리 존 국과 이스라엘에 이런 인물이 존재하지 않았 스가 홍보하며 확산됐다.[한겨레]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피살 사건의 불씨 를 제공한 14분짜리 영상물 <무슬림의 무지 >(Innocence of Muslims)를 제작한 사람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나쿨라 배슬리 나쿨 라’라는 이름의 콥트 기독교인인 것으로 드러 났다. <에이피>(AP)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 사법당국이 그가 이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노무현은 인혁당 사건을 어떻게 규정했을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인혁당 관 련 발언으로 과거사 논쟁이 뜨거워진 가 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혁당 관련 발언이 화제다. 노무현재단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 노 대통령은 사법부가 인혁당 사건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날인 2007년 1 월 23일 신년사에서 인혁당 사건의 규정 을 분명히 했다”며 “인혁당 사건은 유신 독재가 권력유지를 위해 조작한 것”이라 는 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신년사 동영상에서 “인혁당 사건은 유신독재가 권력유지를 위해 무고 한 사람들을 고문해 사건을 조작하고 사 형선고가 내려진 뒤 불과 18시간 만에 형 을 집행한 사건”이라면서 “과거 국가권력 이 인권을 유린했던 일들에 대해서는 반 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하게 고통받아 온 분들의 맺힌 한을 풀고, 국가 권력의 도 덕성과 신뢰를 회복해야 함께 미래로 나

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노무현재단은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재임 중 과거사 청산을 국가적 과제로 추 진했다. 특히 국가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잘 못은 반드시 정리하고 규명해야 한다는 소 신이 분명했다”며 “국가권력은 어떠한 경 우에도 합법적으로 행사돼야 하고, 일탈 에 대한 책임은 무겁게 다뤄져야 한다는 게 노 대통령의 철학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참여정부에서 노 대통령은 친 일 반민족 문제는 물론 제주 4·3항쟁과 한 국전쟁 전후 부끄러운 과거사를 정면으로 안으려 애썼다”며 “대통령으로는 처음 제 주도 4·3항쟁 추모식에서 공식적으로 국 가권력의 잘못을 사과했다. 또 대통령 직속으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를 설치했으며 국가 정보원, 국방부, 경찰 등 권력기관의 자체 적인 과거사 정리도 병행했다”고 덧붙였 다.[이데일리]

임브리지대, 3위 미국 하버드대, 4위 영국 UCL, 5위 영국 옥스퍼드대 등 순이었다. 국가별 세계 200위권 안에 들어간 대학 숫 자는 미국이 54개로 가장 많았고 영국 30개, 독일 11개, 일본 10개, 캐나다 9개, 호주 8개, 중국과 스위스 7개, 한국 6개, 홍콩 5개, 프랑 스 4개 등이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 40%, 연구영향 도 20%, 교수 대 학생 비율 20%, 기업계 평판 10%, 외국인 교수 비율 5%, 외국인 학생 비율 5% 등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머니투데이]

9

그리스, 이탈리아, 영국 긴축조치에 따른 생활고 비관 자살 급증 국채위기가 발생한 지 4년째인 유럽에서 생 활고를 못이겨 자살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 다.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긴축조치를 시 행하고 있는 그리스는 물론, 유로존(유로 사 용 17개국) 3대 경제대국 이탈리아와 비 유 로존의 영국에서도 자살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의 CNN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09 년 국채위기 발생한 이후 연금과 급여삭감, 인력감축 등 고강도 긴축조치가 단행되면 서 그리스에서는 벼랑끝으로 몰려 목숨을 끊는 긴축자살(austerity suicide) 숫자가 급 증하고 있다. 77세의 노인이 긴축조치 반대 시위가 자주 벌어진 아테네 중심가의 신타그마 광장에서 목숨을 끊었고, 은퇴한 약사가 ‘정부 때문에

'31인치' 세상에서 가장 팔뚝 굵은 남자

세계 대학평가, 서울대 37위·카이스트 63위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 서 서울대가 37위를 차지했다.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는 63위, 포스텍 97 위, 연세대 112위, 고려대 137위, 성균관대 179 위 등에 오르며 우리나라는 6개 대학이 20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는 지난해 42위에서 올해 37위로 5단 계 오르며 평가 이래 처음으로 세계 30위권 에 진입했다. 전체 1위는 미국 MIT가 차지했고 2위 영국 케

1017호

이집트계 미국인 보디빌더가 31인치(약 79cm) 둘레의 상 완(上腕·어깨에서 팔꿈치까지)으로 '가장 굵은 팔뚝을 가 진 남자'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그는 5년 전 이집트에 열린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했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발달한 팔뚝에 대한 칭찬을 듣고 상완을 집 중적으로 단련하기 시작했다. 이스마일은 굵은 팔뚝 때문에 '뽀빠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시금치는 싫어한다고.[조선일보]

못살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의사당 앞에서 출 근시간에 권총자살을 하기도 했다. 통계가 나와있는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자살 률은 1년전에 비해 40%이상 증가했다. 자살구호전화는 도움을 청하는 전화로 전화 통이 불이 날 정도다. 2007년 하루 10건이 고 작이었으나 요즘은 하루 100여건의 전화가 걸 려오는데 대부분 경제난을 호소한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도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채금 리를 낮추기 위해 정부가 세금징수를 강화하 고 지출을 축소하는 긴축조치를 강화하자 이 를 견디지 못한 ‘긴축자살’이 급증해 과부도 늘어나고 있다. 6개월 전 월 2만 유로를 벌지 못하는 벽돌공이 세금을 내지 못해 유서를 남 긴채 분신자살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남편이 자살한 한 여성은 “48이나 49살에 누 가 나를 고용하겠는가. 어디로 가란 말인가. 몸 이라도 팔란 말인가. 그게 정부가 원하는 것 일 거다. 아니면 나도 자살해 정부의 문제를 하나 덜어줘야 하는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CNN은 자살 통계는 입수하지 못했다면서 도 경제난과 관련된 자살이 10년전에 비해 두 배수준이라는 한 이탈리아 소기업 협회의 말 을 전했다. CNN은 “이탈리아의 과부들(white widows)은 국채위기와 긴축조치가 유럽에서 생긴 희생자의 본보기들”이라고 전했다. 영국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영국은 유 로존 회원국은 아니지만 경제가 ‘이중침체’ 에 빠진터라 자살자도 급증하고 있다. 영국 의학잡지(British Journal of Medicine)에는 2008~2010년의 경기침체가 1000여 명이 자 살하도록 했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게재되기 도 했다.[아시아경제]


10

영 . 국 . 뉴 . 스

2012년 9월 20일 (목)

엄마 뱃속에서 전속계약한 英 아역배우 엄마 뱃속에서부터 ‘연 엘비스를 찍은 초음파 습생’ 신분으로 계약사와 사진을 보냈다. 이미 엘 전속계약을 맺고 생후 6 비스의 친누나인 알라 개월 만에 드라마를 통해 나(5)는 그 기획사와 계 데뷔한 아이가 있다. 약해 여러 배역을 맡았 최근 영국 ‘맨체스터 고, 재능도 인정받은 상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영 태라고 한다. 이에 기획 국 그레이트맨체스터주 사 측은 알라나를 닮은 (州) 올드햄 그래스크로 귀엽고 재능있는 아이가 엘비스 오코너와 누나 알라나 오코너 프트에 사는 생후 11개 태어날 것이라고 믿고 월 된 남자아기 엘비스 오코너는 엄마의 뱃 엘비스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속에 있을 때부터 한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 엘비스는 생후 6개월째 접어든 4월, 처음으 을 맺었다. 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아역배우로 데뷔했 보도에 따르면 엘비스의 부모 앤디 오코너 다. 소속사 관계자 제스 벨은 “엘비스와 알라 (34)와 셸리 오코너는 “엘비스가 태어나기 전 나 모두 매우 재능이 넘친다”며 남매를 극찬 ‘스크림 메니지먼트 에이전시’라는 기획사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일보]

런던 히스로 공항 날던 여객기서 시신 떨어져 하늘에서 시신이 떨어지는 황당한 사건이 영 국 런던의 포트만에서 발생했다. 하늘에서 떨어진 시신은 비행기의 바퀴를 감 추는 랜딩 기어에 있다가, 랜딩기어가 열리면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시신이 떨어진 도로는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불과 2km도 채 안됐으며, '쿵'하는 소리가 났다고 주변 사람들은 말했다. 이 소리 를 들은 존 테일러는 "아마 가난한 친구 가 비행기 표 살 돈이 없어서 랜딩 기어 로 숨어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시신이 떨어지는 일이 영국 에선 처음이 아니다. 2001년에도 파키 스탄인 모하메드 아야즈가 착륙하려고 하는 비행기에서 떨어져 시신으로 발견 됐다. 1997년 8월24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출발해 무려 1만 킬 로미터를 날아 영국에 온 보잉 747의 랜딩기어 에서 죽은 남성의 시체가 발견됐다. 2002년에 는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출발한 가나항공의 비행기 동체에서 12살로 보이는 소 년들의 시체가 발견됐다.[조선일보]

영국생활

英 '리처드 3세' 무덤 발굴되나 중세 영국의 플랜태저넷 왕가의 마지막 왕이자 장미전쟁 최후의 전투에서 결사항 전하다 숨진 '리처드 3세'의 무덤 위치가 발 견되면서 왕의 유해를 둘러싼 수수께끼가 풀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레스터대학 의 발굴팀이 리처드 3세의 무덤으로 추정 되는 장소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발굴팀은 그동안 고지도와 현대 지도를 비교해가며 리처드 3세의 유골이 묻힌 것 으로 알려진 옛 프란체스코교회 수도원의 터를 찾아왔다. 이 수도원은 헨리 8세에 의해 철거되고 나서 영주의 저택으로 바뀌었다. 이후 이 저택이 허물어지면서 왕이 잠든 장소도 수 세기에 걸쳐 서서히 잊혀갔다. 발견된 무덤 위에는 현재 시의회 청사의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팀을 이끄는 리처드 테일러 교수는 "처 음엔 수도원 위치조차 제대로 찾을 수 있

을지 확실치 않았지만, 수도원 회랑을 발 견하면서 확신이 섰다"며 "우리는 이제 중 대한 발견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신 발굴 작업을 마치면 전문가들은 왕 가 후손의 DNA와 유적에서 나온 DNA 표 본을 비교하는 확인 과정을 거친다. 이 작 업에는 약 3개월이 소요된다. DNA를 제 공할 후손은 캐나다 가구 제작자인 마이 클 입센(55)이다. DNA 검사 결과 2005년 세상을 뜬 그의 모친이 왕의 누이였던 요 크의 앤의 직계 후손인 것으로 밝혀졌다. 역사학계 관계자들은 이번 발견을 통해 16세기에 리처드 3세의 시신이 파헤쳐져 강에 버려졌다는 등의 다양한 추측이 잠 재워지길 바라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소설로도 유명한 리처드 3세는 수 세기 동안 권력에 눈먼 꼽추 왕 으로 그려져 왔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이러한 사료가 튜더 왕조의 과장된 선전 물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뉴스]

영국군, 해리 왕자 살해 위협에도 철수 계획 無 최근 탈레반 세력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 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의 해리 왕자 에 대한 살해 계획을 밝혔고, 실제로 탈레 반의 공격으로 왕자가 주둔한 기지에 미군 2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왕자 를 철수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이 같은 입 장을 표명하면서 왕자의 배치 계획은 신중 히 논의됐고, 당국은 지속해서 아프간에 주 둔 중인 해리 왕자를 비롯한 모든 영국 군인

에 대한 위협을 평가하고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탈레반은 로켓탄과 박격포로 해리 왕자 가 주둔 중인 아프간 남부 헬만드 지역의 국 제안보지원군(ISAF) 합동기지를 공격했고, 이 가운데 미군 2명이 숨졌고, 4명이 부상당했다. 공격 이후 탈레반은 최근 개봉한 무슬림 모 독 영화 때문에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리 왕자는 지난 2007년 말에도 아프 간에 파견됐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파견 기간 이 단축된 바 있다.[뉴시스]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17호

11


12

영 . 국 . 뉴 . 스

2012년 9월 20일 (목)

영국 상당수 고등학교, 화장실·라커룸 등에 감시 카메라 설치 영국 전역에 걸쳐 200개의 고등 학교가 화장실이나 라커룸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보고서를 낸 프라버시 운동 가 단체인 빅 브라더스 워치는 정 보공개법을 이용해서 수집한 자료 라면서 학생들의 프라이버시가 보 호될 수 있도록 강력한 감시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단체가 지난 5월 영국의 4100개 학교에 정보공개법에 의거해서 문의서를 보낸 결과 207개 학교가 화장실과 옷 갈아 입는 곳에 카메라를 설치했음을 인정했다. 문의서를 보 낸 학교 중 반 가량은 시한까지 응답하지 않 았다고 한다. 이 단체의 대표 닉 피클스는 "학교 당국들 은 대체 무엇 때문에 이 카메라들을 사용하 고 있으며 영상 자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카메라를 설치한 학교 중의 하나인 킹 에크 버트교의 레슬리 바우어스 교장은 카메라가 학생들을 안전하게 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 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학교의 카메라 영상 자료는 오직 나 쁜 일이 생겼을 경우에만 볼 수 있으며 괴롭 힘 방지에 쓸모가 크다"고 말했다. 그리고 "카 메라는 오직 문만 모니터할 뿐 화장실 안하 곤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교도 "카메라는 세면대 부근만 비 추고 있다. 왕따나 괴롭힘 문제가 생겼을 때 만 녹화 내용을 검토하며 최대 30일 안에 삭 제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화장실과 탈의실의 카메라 녹

영국생활

영국 경찰, 23년 전 축구장 참사 은폐·조작 영국 경찰이 23년 전 축구 경기장에서 100명 가 까운 관중이 사망한 참사를 조작 및 은폐한 사실 이 밝혀졌다. 1989년 4월 영국 셰필드의 힐즈버 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 트의 FA컵 준결승 경기에서는 수용 인원을 초과 하는 엄청난 관중이 한꺼번에 몰려 담장이 무너 지면서 96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부상을 당

화는 합법이다. 이와 반대로 미국에서 는 일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연 방 법무부는 밝히고 있다. 영국의 도시 학교에서는 칼부림 사건 이 종종 일어난다. 그러나 미국과 같은 총기 폭력은 드물다. 미국에서는 학교 에 들어갈 때 학생들은 금속탐지기를 거쳐야 한다.[뉴시스]

"英 왕세손비, 누드보다 더한 사진 있다" 상의 탈의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에게 누 드보다 더한 사진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 져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매거진 '클 로제(Closer)'의 편집장이 앞서 공개된 케이 트 미들턴(30)의 상반신 누드보다 '더한 사진 이 있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왔다"고 전했다. 앞서 클로제 측은 프랑스에서 휴가를 보내 는 영국 왕세손 내외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케이트 미들턴이 선탠 오일을 바르기 위해 비키니 상의를 벗고 가슴을 노출한 장면을

잡지에 실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편집장 '로렌스 피오는 공개 인터뷰를 통 해 "우리는 다른 수많은 여성들처럼 상의 를 벗고 선탠을 하는 한 여성의 사진을 실 은 것 뿐"이라며 "잡지에 실린 사진들보다 도 더욱 은밀한 장면의 사진들도 많다. 하 지만 우린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앞 으로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법적 소송에 휘말리게 된 클로제 측은 패소할 경우 최소 징역 1년 형과 벌금 4만 5천 유로(한화 약 6,600만 원)를 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당시 영국 경찰은 술에 취한 극성 축구팬들 때문에 사고가 벌어졌다는 결론을 내렸고 누 구도 책임을 지거나 처벌을 받지 않았다. 하 지만 경찰의 조사 결과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45만 쪽 분량의 비공개 문서를 검토한 결과 발표한 사 건의 진상에서는 경찰이 불리한 증언 을 위주로 무려 164건의 진술을 조작 해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관중에게 전 가한 것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경기장 안전 관리에 허점이 있었고, 경찰이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했더라면 희생자의 절 반에 가까운 41명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캐머런 총리는 "그동안 희생자 유족 들은 두 배의 부당한 고통을 받아왔 다"며 "국가가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 지 못했다는 점과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 대해 진심 으로 사과한다(profoundly sorry)"고 밝혔다. 영국 노동당의 에드 밀리반드 당수도 "국가 가 힐즈버러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는 데 23년 이나 걸렸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그동안의 모 든 정권이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사과했다. 힐즈버러 참사로 인해 당시만 해도 대부분 입석이었던 영국의 축구장에 좌석 설치를 의 무화하는 법안이 마련되었고, 전 세계 스포 츠 경기장 역시 안전 규정을 강화하는 계기 가 되었다. 리버풀 구단은 힐즈버러 참사가 벌어졌던 매 년 4월 15일마다 희생자 유족과 선수, 팬들이 함께 모여 추모식을 열고 있다.[오마이뉴스]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총재 모집공고낸 英 중앙은행 영국 정부가 영 란은행(BOE) 총 재를 가리기 위해 처음으로 모집 공 고를 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 장관은 11일(현지 시각)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추구한다”며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도 영란은행 총재 모집 공고 를 게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로는 어데어 터너 영 국 금융감독청(FSA) 청장과 폴 터커 영란은 행 부총재 등이다. 고위 공무원 출신인 거스 오도넬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지원 의사가 없 다는 뜻을 밝혔고, 한때 영란은행 총재 가능 성이 제기됐던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 재도 고사했다. 다만 이번 모집 광고에 게재된 지원 요건은 무척 까다로워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자 리’라는 말도 나온다. 에드 볼은 “차기 총재의 임무는 매우 방대할 것”이라며 “오직 슈퍼맨

태극권 구경하는 영국 왕세손 부부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왕세손빈 이 12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퀸스타운 공영 주택 단지의 스트래스모어 그린을 방문해 태극권 수련을 하는 남성을 구경하고 있 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동남아시아 및 남태평양 국가를 순방 중이다.[로이터]

만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 다. 또다른 관료는 “차기 총재는 영국 경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해 외국인 후보 가능성은 배제했다. 모집 공고에는 “총 재는 영란은행을 이끌며, 통화와 규제 정책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통화정 책위원회 및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의장직을 수 행하고 내년부터 건전성규제청(PRA) 의장도 맡는다”고 기재됐다. PRA는 글로벌 금융위기 로 중앙은행 조직 개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 면서 신설하기로 한 영란은행 산하 기관이다. 총재 교체 시기를 놓고서도 잡음이 예상된 다. 연임한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 임기는 내 년 6월에 끝난다. 하지만 영국 재무부는 내년 초부터 새 총재가 임무를 수행하길 바라고 있 다고 FT는 전했다. 영란은행은 다음달 8일까지 신청을 받고 정 부 및 고위관료가 주재하는 면접을 거친 뒤 연말 적임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면접을 통과한 후보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총 리 및 재무장관의 천거를 받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공식 임명한다.[조선비즈]

1017호

13

영국 육군, 방호순찰장갑차 25대 추가 구매 영국 육군이 아프간 지역 작전 수요로 약 540억원을 들여 방호순찰장갑차 '폭 스하운드' 25대를 더 들여올 계획인 것으 로 알려졌다. 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 인터넷판은 영

국 육군(DEST)이 지난달 23일 아프간 작전 수요 증가로 3000만파운드(약 540억원)을 들여 4륜 구동 경방호순찰장갑차인 폭스 하운드 25대를 추가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육군은 이미 2009년 11월 폭스하운 드 208대를 주문했고, 지난해 12 월에도 100대를 추가로 발주했다. 향후 10년간 영국군 핵심장비획 득사업인 '육군 2020' 계획에 따 라 장갑차량 조달에 배정된 87 억 달러(약9조8200억원)를 활용 해 더 많은 경방호순찰장갑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폭스하운드는 승무원 2명에 보 병 4명이 탈 수 있고, 지뢰와 총탄 등에 대한 방호능력이 뛰어나다. 최고속도는 시속 100㎞, 무게는 8.5t에 이른다.[세계일보]


14

2012년 9월 20일 (목)

한 . 국 . 뉴 . 스

인혁당에 정준길, 인디 '2군'까지..朴 악재 속출 새누리당 대통 령 후보로 선출되 면서 거칠 것 없이 국민대통합 광폭 행보를 이어가던 박근혜 후보에게 갖가지 악재들이 들이닥쳤다. 박 후보는 최근 인혁당 재건위 사 건에 대해 "두 개의 판결이 존재한다", "역사 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말로 야권과 여론 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12일에는 인혁당 발언에 대한 "사과" 표현을 놓고 당과 박 후보 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극심한 혼선을 빚어 당 안팎의 우려와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아울러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안철수 서울 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불출마를 종용했다 는 협박 의혹을 받고 있는 것도 박 후보에게는 커다란 부담이다. 설상가상으로 정 전 공보위 원이 논란이 됐던 택시 탑승 사실을 시인하면 서 "친구 사이의 대화"였다는 당초 주장도 신 뢰성을 크게 상실한 상태. 여기에 광폭행보의 일환으로 고양 원더스 야구팀 방문에 이어 인디밴드와의 만남을 추 진했지만 이 마저도 인디 음악인들을 "2군"에 빚댄 표현이 문제가 되면서 무산되는 등 급제 동이 걸린 모습이다. 우선 새누리당은 인혁당과 관련, 이상일 대 변인이 12일 밤 "재심 판결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적인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박 후 보로부터) 확인하였다"는 브리핑으로 입장 을 정리했다. 정 전 공보위원의 안 원장 불출마 협박 및

택시 논란에 있어서는 서병수 사무총장이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택시 를 탔다, 안 탔다 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은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서 사무총장은 "사적인 통화"라며 "택시 안에서 과연 협박성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아니라고 본다. 이런 사적인 일은 두 분이 만나서 해결하면 끝날 일인 데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안철수 측근의 몇 사람들이 이것을 정치적인 의도로 해 석하고 이용을 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 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가 인디밴드 방 문을 "2군"에 빚대며 국민대통합의 일환이 라고 설명한 것이 인디 음악인들과 야구팬 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와 함께 수습에 나섰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란이 확산되자 11일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는 모든 대중음악 은 각자의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인디 음악에 대해 당 관계자가 '2군'이라 고 지칭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박 후보 의 생각과 전혀 다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사려 깊지 못 한 발언이었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음악 인들께 대신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박 후보는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 고 우리 대중음악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들이닥치는 악재들에 진땀을 흘리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거침없이 대 권을 향한 발길을 옮기던 박근혜 후보에게 일정 정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 다.[뉴스토마토]

영국생활

결국 실형…고개 숙인 `방통대군' "피고인에게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 한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425호 법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정선 재(47·사법연수원20기) 부장판사가 또렷한 목 소리로 주문을 읽어나가자 하늘색 수의 차림 으로 재판장을 마주 본 채 서 있던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몸이 가볍게 흔들렸다. 최 전 위원장은 파이시티 사업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브로커로부터 8억원을 받은 혐의로 법정에 섰다. `대통령의 멘토'이자 이명박 정부 의 `실세 중 실세'로 막강한 힘을 과시했던 그

는 2008년 3월 초대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약 4년간 재임하며 미디어법 개정과 종합 편성채널 선정 등 현 정부의 방송정책을 진두 지휘했다. 국정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 력을 미칠 수 있어 `방통대군'으로도 불렸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측근비리 의혹, 국회 상 임위 위원들에 대한 돈 봉투 전달 의혹 등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 1월27일 전격 사퇴를 선 언했다. 김학인(49)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한예 진) 이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터져 나온 로비 의혹이 결정타였다. 김 이사장이 최 전 위원장의 `양아들'로 불린 정책보좌역 정용욱(49)씨에게 2억원을 건넸 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더는 버티기 어려웠다. 사퇴 두 달여 만인 지난 4월30일 서울 양재 동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 루돼 대검 중앙수사부 조사실로 불려갔고 결 국 구속됐다. 그에 이어 `왕차관'으로 불리던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같은 혐의 로 기소돼 법정에 섰다.[연합뉴스]

재벌 며느리·변호사 부인, 자녀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 유명 재벌가 며느리 등이 자녀를 외국인 학 교에 부정 입학시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14일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의 부인(39)을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두 산그룹 전 회장의 조카인 박모씨(39)의 부인을 소환했으나 몸이 아프다고 소환에 불응했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형준)는 지난 13일 현대자동차 전 전문 경영인인 이모 부회 장의 며느리를 소환 조사한데 이어 앞으로도 50∼60명을 더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학교에 부정입학 시킨 혐의를 받는 학부 모들은 대부분 재벌가 일가와 개인병원장, 외국

계 투자회사 직원 등 강남에 거주하는 부유층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자녀들을 입학시 킨 외국인학교는 서울 마포구의 모 외국인학교, 강남에 있는 학교 등 3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부정입학 사실이 적발되면 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 행방해 혐의로 사법처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미 구속된 브로커 박모씨(44) 등에 게 수천만원에서 1억원의 돈을 주고 과테말라 와 온두라스 등의 위조 여권과 시민권 증서 등 을 받급 받아 외국인학교에 부정입학시킨 혐 의를 받고 있다.[경향신문]


THE UK LIFE

한 . 국 . 뉴 . 스

"교태 부리지말라" 자녀 가정통신문에…경악 초등학생 딸이 받아온 성폭력 예방 가정통 신문을 펼쳐든 주부 안모 씨(41)는 얼굴이 하 얗게 질렸다. 통신문엔 “차 안에서 성폭행 위 기에 처하면 사고를 일으켜 탈출 기회를 잡 으라”고 적혀 있었다. 안 씨는 “대형 교통사고 를 감수하라는 말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통신문은 충남 홍성군 S초등학교가 전교 생에게 보낸 것이다. 통신문엔 “성폭행을 당하 지 않으려면 상대의 욕망을 떨어뜨릴 만한 추 한 행동을 하라”고도 적혀 있었다. 흉포한 아동 성범죄 사건으로 불안에 떠는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은 성범죄 예방법을 익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지만 잘못 된 정보가 많아 오히려 혼란을 주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보건교육포 럼,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와 함께 전 국 초중고교 50곳의 성폭력 예방 가정통신문 을 표본 분석한 결과 왜곡된 성의식을 키우는 내용까지 담고 있는 수준 이하의 통신문을 보 낸 곳이 22%인 11곳이나 됐다. 2010년 정부 설문조사에 참여한 초중고교 보건교사 1452명 중 260명(17.9%)은 ‘가장 많 이 사용하는 성교육 자료’로 가정통신문을 꼽 았다. 동영상과 교과서 다음으로 많았다. 일부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정한 성폭력 예방 의무교육 2시간을 가정통신문으로 대신한다.

본보가 조사한 학교 가운데 7곳은 성범죄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내용까지 넣었다. 서울 중랑구 S중학교는 “여성이 눈웃음을 흘 리거나 교태를 부리지 않아야 한다”고 적었 다. 한 남녀공학 학교는 “노출이 심한 옷차림 을 피하고 말이나 행동에 애매한 여운을 남 기지 말라”고 해 ‘여 학생이 성폭력을 유 발한다’는 듯한 내용 을 담았다. 성범죄 피해를 키울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학교도 4곳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 S중학 교는 “원치 않는 이성이 성적 요구를 하면 수 치심을 자극해 설득하라”고 했다. 김지학 보건교육포럼 공동대표는 “성폭행범 을 조롱하는 행동은 더 과격한 폭력을 부추 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침을 흘리거나 용변 을 보며 정신을 잃은 척하라”는 지침도 상대 에게 ‘피해 사실을 제대로 증언할 수 없는 여 성’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받았다. 성폭력 예방 수칙과 상반된 지침을 내린 학 교는 2곳이었다. 충남 지역 G고등학교는 “기 다렸다는 듯 반색하며 적극적으로 응하다가 기회를 틈타 도망치라”고 썼지만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처음부터 단호히 거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범죄 상황을 모면하는 방법만 단편적으로 제 시하는 가정통신문은 성교육 효과를 오히려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여성민우회 정 하경주 상담사는 “성폭력 예방 지침은 응급용 으로만 사용하고 가정 내 성교육을 장려하는 내용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동아일보]

1017호

15


16

2012년 9월 20일 (목)

이희재 칼럼 유럽에서 근대적 의미의 징병제를 처음 도입 한 나라는 프랑스였다. 루이 16세와 귀족들이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등과 내통하는 바람과 프랑스가 연전연패하자 혁명 정부는 왕을 처형 하고 공화정을 선포한 뒤 1793년 징병제를 도입 했다. 그 전까지 유럽의 왕들은 세금을 걷거나 은행에서 빚을 내어서 그 돈으로 무기와 용병 을 사서 전쟁을 치렀다. 루이 16세를 마지막까 지 지켰던 호위대도 스위스 용병이었다. 나라의 주인은 왕이었다. 그래서 왕조 국가였다. 공화정 이 들어서면서 프랑스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 국가가 되었다. 국민군은 왕의 나라가 아 니라 국민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유럽의 다국 적 왕정 연합군과 목숨을 걸고 싸워서 이겼다. 프로이센이 1813년에 징병제를 도입한 것도 프랑스 국민군에게 참패하면서였다. 프로이센 은 징병제로 실력을 다졌고 결국 1871년 전쟁 에서 프랑스에게 설욕했다. 징병제는 보수가 아 니라 애국심에 기대는 제도였기에 나라가 위기 에 처했을 때 그만큼 호소력이 컸다. 근대 이 후 전쟁으로 날을 지샌 영국이 징병제에 기대 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전쟁에서 대부분 이겼 기 때문이었고 대륙과 떨어진 섬나라라서 위 기 의식이 적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1차대전 과 2차대전처럼 정말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징병제를 실시했다. 하지만 자기 나라가 침공당하지도 않았는데 징병제를 유지하면서 군인들을 침략 전쟁에 동 원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고수하기 어렵다. 개인의 자유에 대한 의식이 영국 못지않게 높은 나라임에도 미국이 2차대 전이 끝난 다음에도 징병제를 고수할 수 있었 던 것은 냉전 덕분이었지만 베트남이 아무 명 분 없는 미국의 침공 작전임이 드러나면서 미

칼 . 럼 / 사 . 설

영국생활

약탈전과 방어전 국 여론은 반전으로 돌아섰다. 미국의 여론을 주도하는 중상류층까지 자식들이 베트남에서 죽어나가자 전쟁을 규탄했다. 공화당의 닉슨은 징병제를 없애겠다는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 되었고 징병제는 1973년에 폐지되었다. 그러나 징병제가 없어지면서 미국은 더욱 쉽 게 전쟁을 벌일 수 있게 되었다. 테러와의 전 쟁을 구실로 2001년 이라크와 아프간을 침공 한 이후 지금까지 죽은 미군은 6280명에 이르 고 다친 미군은 4만1936명에 이른다. 그러나 베트남전과는 달리 거센 반전운동은 일어나 지 않는다. 위험을 감수하고 군인을 직업으로 택한 사람이 당한 사망이고 부상이라고 미국 국민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죽음을 무릅쓰고 군인이 되기로 한 젊은이는 대부분 가정 형편 이 어렵고 부모도 사회적 영향력이 없다. 그렇 게 죽고 다치는 젊은이가 속출해도 미국 여론 은 그대로다. 미국의 상층부는 무기 생산과 전 쟁 복구 사업으로 미국 국민의 혈세를 독식하 면서 쌓아올린 재산을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 는 자식에게 안전하게 대물림한다. 1957년 4월 11일 독일의 보수 정치인 아데나 워 총리가 모병제가 아니라 징병제를 독일 국 방의 주축으로 삼기로 마음먹은 것도 하층민 자제가 주축을 이룰 가능성이 높은 모병제보 다는 국민의 다양한 계층을 골고루 대변하는 징병제가 독일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들 것이 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2차대전 이후 소련과 의 대립으로 유럽 방위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압력으로 재무장에 나선 독일이었지만 군대와 사회가 따로 놀면서 국가 안의 국가를 만들어내는 모병제보다는 군대가 사회 속에 박힌 징병제가 더 민주적인 제도라고 보았다. 그런 역사를 가진 독일의 징병제가 작년 7월

1일자로 폐지되었다. 병력을 지금의 24만명에 서 17만명의 직업군인으로 줄이고 매년 7천명 에서 1만5천명의 지원병을 충원하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독일 정부는 병력을 축소 하여 소수 정예화하여 전투력을 끌어올리면 서 국방비 지출도 83억유로나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징집된 병사의 복무 기간이 너무 짧아 서 징병제는 유명무실했다는 것이 정부의 입 장이지만 독일 정부는 징병제를 사실상 유명 무실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일부러 복무 기간 을 6개월까지 단축시켰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고 일각에서는 지적한다. 독일 국방부가 나토 의 일원으로 해외에 파견하는 독일 병력의 규 모를 늘리기 위해 징병제 폐지를 밀어붙였다 는 것이다. 오는 2014년까지 아프간에서 철수 할 방침이라는 원칙은 밝혔지만 실제로 아프 간에 파견된 독일군 병력은 징병제 폐지 이후 1천명 가량 늘어났다. 파견된 군인도 차츰 위 험한 전투 지역으로 투입되고 있다. 아프간에 서 독일 군인은 지금까지 56명이 죽었다. 직업 군인이 아니라 징집된 군인은 본인의 의사가 아 니면 전투 지역에 파병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 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징병제 하에서는 해 외 파병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높게 마련이다. 모병제가 징병제보다 더 선진적이라는 논리 를 펴는 쪽에서는 1차대전 이후 폐지되었던 징 병제를 1935년에 재도입하여 독일을 전쟁의 구 렁텅이로 몰아넣은 것이 바로 히틀러라며 징병 제가 모병제보다 더 위험하다며 꼬집는다. 또 스웨덴도 100년 동안 고수해온 징병제를 2010 년부터 폐지했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그렇게 따 지자면 의회민주주의도 위험하다. 히틀러는 군 사정변으로 집권한 것이 아니라 선거를 통해서 1933년에 정권을 잡았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선진 중립국으로 신뢰를 받아온 스웨덴이 100 년 동안 고수해온 징병제를 포기했다는 것은 스웨덴이 중립 노선을 포기한 증좌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로 스웨덴은 보수 정권이 들어 선 뒤로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작전에 적극적 으로 참여해왔다. 아프간에서 죽은 스웨덴 군 인도 5명이다. 스웨덴도 징병제보다는 모병제 밑에서 해외 병력 파견이 한결 용이할 것이다.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한 김 두관 후보가 징병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 다. 젊은 유권자가 반길 만한 공약이다. 군대 에 간다고 해서 대학 등록금을 깎아주는 것 도 아니고 취업에서 딱히 유리한 것도 아니고 기합을 받고 욕을 먹기 일쑤인 한국 현실에서 는 단비와 같은 정책이다. 그러나 모병제는 정 의롭지 못한 전쟁으로 더 쉽게 끌어들이는 제 도이기도 하다. 징병제도 박정희의 베트남 파병을 막지 못했 지 않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러나 박정희 가 대통령으로 있던 때의 한국은 히틀러가 총 통으로 있던 때의 독일처럼 독재 국가였다. 징 병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꼭 자국 군대가 침략 전쟁에 동원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 님을 독재자 히틀러의 독일과 독재자 박정희 의 한국은 보여준다. 그러나 100년 동안 번영 과 안정을 누리며 선진 복지를 지켜온 스웨덴 과 전후 60년 동안 선진 경제를 지켜온 독일은 사회에 뿌리 박힌 징병제가 민주주의와 평화 를 튼튼히 지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모병제는 아무리 정치적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도 침략 전쟁에 자국 군인들이 동원 되는 것을 잘 막아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부모 를 잘못 만난 죄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군 산복합체를 장악한 미국의 상층부가 거침없이 ↗


THE UK LIFE ↗ 밀어붙인 대외 침공 사업에 동원되어 죽거나

불구자가 된 수많은 미국 젊은이가 보여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취임 이후 국제 문 제에서 공정한 중재자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을 대변하는 발언만 일삼았다. 얼마 전 이란에서 열린 비동 맹 정상회의에서는 팔레스타인 민족을 육중한 인공 담벽으로 가두고 핵개발 의혹이 있는 이 란을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히는 핵보유국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안 하 고 일방적으로 이란과 시리아 같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껄끄럽게 여기는 나라들만 비난했다. 반총장은 올해 2월 팔레스타인에서 팔레스타 인 사람들에게 신발 투척을 당하는 수모를 당 했다. 어느 국제 지도자도 팔레스타인에서 그 런 봉변을 당한 적이 없다. 전임 코피 아난 총 장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뜻에 정면으로 도전 하지는 못했어도 반총장처럼 두 나라 밑에서 설설 기지는 않았다. 반총장에게 실낱 같은 기 대를 걸었던 피압박 팔레스타인 민족은 팔레 스타인 땅에서 팔레스타인 민족을 궁극적으로 내모는 것을 국시로 삼고 팔레스타인 민족에게 온갖 만행을 저지르는 이스라엘의 행위를 수 수방관하는 반총장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보았을 것이다. 한국이 유엔 사무총장 을 배출했다고 덮어놓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을 욕보이고 망친다. 반총장의 친미 행각은 개인의 망신과 한국의 이미지 실추를 낳는 데 그치지만 만약 한국이 미국의 대외 침공 작전에 적극적으로 연루되 어 타민족, 타국을 침탈한다면 이야기는 달라 진다. 한국 경제의 덩치가 커지면서 미국은 갈 수록 한국에게 덩치에 걸맞게 미국의 대외 정 책에 동참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자본주의 체 제에서 시장과 금융을 무기로 미국이 부당한 전쟁에 동참하라고 압박할 때 미국의 요구를

칼 . 럼 / 사 . 설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미국의 참전 요구를 뿌리칠 수 있는 것은 국민 여론인데 모병제 밑에서는 한국도 영국이나 미국처럼 아무리 민주 정권이 들어서도 반전 여론이 강하게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이 다시 징병 제를 도입하여 미국 여론이 전쟁 억제력을 되찾지 않는 한, 미국의 입김에서 현실적으 로 자유롭지 못한 한국이 징병제를 없애고 모병제를 도입하는 것은 그래서 위험할 수 있다. 제국주의의 죄악을 저지르지도 않은 한국이 미국 전쟁에 연루되어 약소국 약소 민족을 짓밟는 데 동원될 수 있다. 근대적 의미의 징병제는 프랑스혁명이 낳 은 국민군이 보여주듯이 침공 의식이 아니 라 방어 의식의 산물이다. 옛날 유럽의 왕 들은 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용병을 뽑아서 약탈 전쟁을 하고 그 전리품으로 은행빚을 갚았다. 방어 목적이 아니라 수탈과 약탈 목적의 전쟁이었고 그것을 가능케 한 것 은 모병제였다. 모병제는 약탈전의 산물이 고 징병제는 방어전의 산물이다. 약탈 전 쟁을 벌이는 공격 수단이었던 모병제가 약 탈 전쟁에 맞서는 방어 수단이었던 징병제 보다 선진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자본 주의 체제에서 미국과는 무관하게 독립적 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는 한 미국의 전쟁 동참 압박에 맞서는 데에는 모병제보다 징 병제가 유리하다. 힘을 잃어가고는 있지만 미국은 세계에서 지금 가장 위험한 야수다. 빚더미에 올라 앉 았으면서도 미친 듯이 전쟁을 벌여댄다. 미국 은 현실적으로는 아프간과 이라크에서만 전 쟁을 벌이고 있지만 잠재적으로는 모든 나라 를 전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미국의 약탈 전에 맞서는 방어전에는 모병제보다 징병제 가 유리하다. 야수는 힘을 잃어갈 때가 가장 위험하다. 야수는 슬기롭게 다루어야 한다.

1017호

17

입 떡 벌어지게 하는 日주부의 위안부 촌 ' 철살인' "강간범죄 입증 하는데 '나 강간범 이야' 문서가 꼭 필 요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을 질타 하는 한 평범한 일 본 주부의 '촌철살 인'이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 지난 13일 일본 뉴 스 전문 사이트인 '제이피뉴스'에 따르면 최근 유력 신문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평범한 주 부들이 일본 정부를 비난하는 독자투고를 잇 따라 보내고 있어 현지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5일 아사히 신문에 실린 가와 시키 시에 사는 한 30대 주부의 '위안부 문제에 여성의 시선을'이라는 글이 소개됐다. 그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정치가들 이 도발적인 언사를 주고받고 있는 상황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강제연행했다는 사실을 문서로 확인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나는 평범한 주부로서 그 말을 이해할 수 없 다. (강간) 범죄 행위 입증에 '나는 여성을 강 간했다'라고 쓰여진 문서가 꼭 필요한가. 피해 자의 증언과 상황증거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위안부 문제와 성범죄 조사 과정을 빗댄 '일 침'인 셈이다. 이어 그는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 정 치가들은 일본의 전통적인 여성멸시적 사고방 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이 문제에 무관심할 수 없다. (일

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영토문제와 뒤 섞지 말고 세계 속에서 가슴을 펼칠 수 있 는 해결책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12일 같은 신문엔 이 글에 동감한 다며 시즈오카 현에 사는 43세 주부의 의 견이 뒤를 이었다. 그는 '위안부 부정 발언의 쌀쌀맞음'이라 는 글에서 "문서로 확인할 수 없다는 일본 정치가를 볼 때마다 강간죄로 체포된 자가 '동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둘러대는 것 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위안 부의 마음에 계속 상처를 주면서 '우리는 냉정하게 대처한다'고 말하는 노다 총리의 발언이 너무 쌀쌀맞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지난달 27 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일본군의 위 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한 1993년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의 담화에 대 해 "강제 연행을 했다는 사실이 문서로 확인 되지 않았지만, 종군위안부의 증언을 포함 해 그 담화가 나온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2007년 3월 아베 신조 총리가 "위 안부를 강제 연행을 했다는 사실이 문서 로 확인되지 않고, 가해자 측의 증언도 없 다"며 고노 장관의 담화를 뒤집은 일본 정 부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 석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 국의 반발까지 살 정도로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국민일보) 촌철살인(寸鐵殺人) '작고 날카로운 쇠붙이로 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뜻으로, '간단한 경 구로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말.


18

2012년 9월 20일 (목)

한 . 국 . 뉴 . 스

[시사평론]

이명박 대통령의 APEC·북극권 순방 의미와 성과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해외순방을 다녀왔다. 지난 9월 7일 서울공항에서 출국하 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9.9~10 간 덴마크 왕국 자치령 그린 란드를 방문하는데 이어, 9.10~12 간 노르웨이, 9.12~14 간 카자흐스탄을 각각 공식 방문했다. APEC 정상회의에서는 지역경제통합과 식량 안보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세계적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들이 제시됐다. 李 대통령은 한ㆍ러 정상회담에서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천명하는 한편 러시 아와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강조 했다. 가스관 연결사업은 임기 초기부터 관심 을 두고 추진해 왔으나 남북관계의 경색 등으 로 진전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이는 극동시베 리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러시아와 미래지향 적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라는 한국의 필요성이 상호 만나는 접점이라 할 수 있다. 국가원수로서는 건국 이래 처음으로 방문 한 그린란드에서는 녹색성장과 북극권 개발 이라는 관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구 온난화 에 따른 그린란드의 위기요인을 기회요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한ㆍ그린란드 간 자원개발 협력 을 강화한 점은 두드러진 성과다. 지구 온난화 문제는 이미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인류에게 위협으로 다가선지 오래다.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인류는 많은 노 력을 기울여 왔지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자 는 내용을 그린란드 방문을 통해 구현한 것이 라고 볼 수 있다. 노르웨이 방문 시 李대통령은 오슬로 대학 에서 '코리아 루트의 새지평(Korea Route and New Horizon)'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노

르웨이의 6.25 참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100년 가까이 평화를 유지해 온 이른바 노르딕 피스(Nordic Peace) 현상을 언급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시사점과 교훈 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의 연결고리는 기후변 화에 대한 공동의 운명의식이며 한국과 노르 웨이가 그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 시켰다. 이 내용은 도움 받던 국가에서 도움 을 주는 국가로 발전한 한국이 국제사회에 던 지는 화두가 되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지구 반 대편 북쪽에 위치한 명실상부한 선진국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었을 것이다. 또한 노르웨이 의 북극정책을 대세를 뛰어넘는 장기적인 안 목으로 평가하면서 한국과의 적극적인 협력 필 요성을 언급한 점은 한국의 미래비전을 글로벌 정책의 관점에서 전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귀로에 방문한 카자흐스탄과는 수교 20년 을 맞이하여 양국간 제 산업분야의 실질 협력 을 증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많은 지하자원을 바탕 으로 경제발전을 실현해 가고 있는 국가인 만 큼 한국의 경제발전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 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과들과 함께 임기 중 마지막 순방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지구 의 북반부에 위한 나라들을 선택한 점이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이다. 세계적 이슈에 대한 우리 의 적극적 참여 의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지향적 방향성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국력이 국제적 수준에 올라서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생 각하게 한다. 대한민국은 이제 국내적 이슈에 만 머무는 동북아의 조그마한 나라가 아니며,

영국생활

낯선 사람과 불장난… '10代 성병' 1만1800명 중학생 A(15) 양은 지난 8월 친구들과 함 께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그곳에서 만난 20대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신체 부위에서 냄새가 나고 소변을 볼 때 따가 운 증상이 반복됐다. 산부인과에서 이름도 생소한 ‘헤르페스’라는 성병에 걸렸다는 진 단을 받았다. 한 번 걸리면 완치될 수 없고 날씨가 덥고 몸이 피곤할 때마다 재발하 는 무서운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A 양 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출산할 때도 태아 감염 위험 때문에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 지난 7월 서울 강북 지역의 한 경찰서에 서는 B(14) 양이 100여 명의 남성을 상대 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 했다. B 양과 성관계를 가진 40대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B 양에게서) 코를 찌르는 악 취가 났다”고 성병 감염을 의심했다. 10대 성매매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10대 성 병 환자가 1만2000명에 육박했다. 성병 환자 중에는 초등학생들도 포함돼 있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매독·임질 등 성병에 걸린 환자 중 10대 환자 는 1만1807명으로 나타났다. 2007년 1만793 명에서 9.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10대 여자 성병 환자는 6725명에서 8259명으로 23% 증가해 더 큰 증가폭을 보였다. 김세웅(가톨릭의대 비뇨기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10대들의 경우 성병에 걸려도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실제 10대 성병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문화일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이름' 조사했더니…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정보는 17일 자사가 보유한 성명ㆍ주민등록번호 정보 4 천266만 2천467개를 분석한 결과 주민등 록상 생년월일이 동일한 사람 중 동명이인 이 있을 확률은 11.7%라고 밝혔다. 나머지 88.3%는 자신의 생년월일과 이름 이 일치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김영숙'으 로, 동명이인이 4만 335명에 달했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세계평화와 번영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제시하는 나라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이명박 대통령의 마지막 순방외교는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 문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김정숙(3만 9천663명), 김정희(3만 7천419 명), 김영희(3만 5천190명), 김영자(3만 4천 865명) 등이 뒤를 이었다. 2천 명 이상이 동일 성씨를 사용하는 경 우를 추렸을 때 국내에는 총 111개 성씨 가 존재했다. 김(21.54%), 이(14.79%), 박(8.43%), 정 (4.83%), 최(4.72%) 씨 순으로 많았고, 111번 째 성은 갈씨가 차지했다.[연합뉴스]

있다. 한국의 녹색성장 노력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임기 중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한 FTA 필 요성을 세계 금융위기를 대처하기 위한 방안 으로 제시한 점 등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높은 혜안을 보여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동용승|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


THE UK LIFE

한 . 국 . 뉴 . 스

오원춘, 끝까지 '인육 목적' 부인…檢, 사형 구형 길가던 20대 여 성을 납치해 잔 혹하게 살해한( 강간살인 등) 혐 의로 사형을 선고 받은 오원춘(우위 엔춘·42)이 마지 막까지 '인육 제 공' 목적으로 살 해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오씨는 법정에서 여전 히 앞뒤가 맞지 않은 진술을 했고, 결국 의혹 을 씻어내지 못했다. 13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기정) 심리로 열린 오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 서 검찰은 오씨에게 "스스로 발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사 죄하는 심정으로 진실만을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이 통상의 납치사건과 다르게 피 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납치하고서도 성폭행 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오씨는 "왜 집 으로 납치했는지 모르겠다. 피해자가 저항해 성폭행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시신을 훼손한 방법과 이유에 대해서도 '아 무 생각 없이 한 일이다', '잘 모르겠다. 두려워 서…'라는 답변만을 계속했다. 특히 재판부는 오씨가 중국에 있는 가족에 게 4000여만원을 송금한 것과 관련해 "일용

직 노동자였던 오씨가 생활비와 집세, 잦은 성매매 비용 등을 지출하면서도 어떻게 거액 을 송금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다른 수 입이 있는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 또 오씨의 통장 거래내역 중 수천만원이 한꺼번에 입출 금 된 사실을 언급하며 배후 세력에 대한 의 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오씨는 "아버지 와 함께 번 돈을 송금한 것이고, 통장을 바꾸 는 과정에서 거액이 입출금 된 것"이라면서 도 질문이 계속되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오씨에게 원심과 같이 사형을 구형하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형제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91%의 응답자가 찬성했 다"며 "형벌은 시대의 요구상을 반영할 수밖 에 없고 지금의 시대상으로는 오씨에게 사형 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란 자신이 마 땅이 받아야 할 것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더이상 인간이길 포기한 오씨에게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하는 것이 정의를 바 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씨는 지난 4월1일 오후 10시30분께 수원 시 지동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A(28·여)씨를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 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하려한 혐의로 1심에 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오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27일 열릴 예정 이다.[뉴시스]

KBS 대하사극, 돌고 돌아 '또 최수종'… 왜? "돌고 돌아 다시 최수종으로." KBS가 주말 대하사극 주인공으로 5년 만에 다시 최수종을 캐스팅하자 방송계에 서 나오는 말이다. KBS는 지난 10여년 사 이 내보낸 대하사극 중 2000~2002년엔 ' 태조 왕건', 2004~2005년 '해신 장보고', 2006~2007년 '대조영' 역할을 최수종에게 맡겼었다. 그 뒤 2010~ 2011년 '근초고왕'으 로 감우성, 2011~2012년 4월 '광개토태왕'으 로 이태곤을 쓰더니 8일부터 시작한 80부 작 '대왕의 꿈'에서 최수종으 로 다시 U턴했다. 이번엔 삼 국을 통일한 신라 무열왕 김 춘추이다. 최수종이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사극 배우'인 것은 사 실. 그러나 KBS 인터넷 게시 판 등에는 "발해를 세우고, 해상을 장악하고, 후삼국을 통일해 고려를 건국했던 최 수종이 이번엔 삼국을 통일 한다." "고종, 순종, 최수종( 宗)"이라며 KBS의 '최수종 도돌이표 캐스팅'을 꼬집는 댓글도 적지 않다. 올 초에는 개그맨 최효 종이 KBS 설 특집 개그 프로그램에 나와 " 대조영인지 태조 왕건인지 장보고인지 시청 자들이 너무 헷갈린다"며 "앞으로 최수종은 사극 50년간 금지"라고 꼬집은 일까지 있었 다. 이런 세간의 시선을 모를 리 없는 KBS 는 왜 돌고 돌아 다시 최수종으로 간 걸까. 우선 "최수종의 사극 연기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한 지상파 방송 간부는 "최수종은 정확한 대사와 발 성, 역사적 맥락을 중시하는 KBS 사극에 잘 맞는 연기 스타일"이라며 "예전 사극에 많이 출연했던 유동근의 계보를 잇는 배 우"라고 했다. 최수종의 전작 KBS 사극 시청률이 모두

30%를 넘었던 것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 감우성의 '근초고왕'(13.2%·AGB 수도권 최 고시청률), 이태곤의 '광개토태왕'(21.5%)보 다 한참 높은 수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KBS도 나름 사정은 있 겠지만 '다시 최수종 캐스팅'은 결국 성적이 보증된 연기자로 쉽게 시청률을 얻어보려 는 KBS의 안일함과, 고생하지 않고 인기 와 돈을 얻고 싶은 일부 연기자들의 현실 안주 세태가 함께 빚은 한국형 캐스팅 블

랙코미디"라고 지적한다. 우선 연기자들에 대해 고영탁 KBS 드라 마국장은 "회당 실제 방영시간이 대하드라 마는 50분, 미니시리즈는 70분인데 시간당 출연료 계약 등으로 인해 미니시리즈의 회 당 출연료가 대하드라마의 그것보다 배 가 까이 많다. 또 대하드라마는 제작비 문제로 인해 회당 출연료가 1000만원 이하인 배우 를 캐스팅해야 한다. 결국 회당 수천만원을 받는 스타들은 사극에 안 나온다"고 했다. 조윤정 '이김프로덕션' 대표는 "실패를 두 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려 는 배우가 많지 않다"며 "기존 캐스팅을 반 복하는 방송사의 안일함도 문제"라고 했 다.[조선일보]

1017호

19


20 2012년 9월 20일 (목)

국 . 제 . 뉴 . 스

파키스탄 의류공장 화재로 289명 사망한 배경엔

검게 그을린 건물은 그칠 줄 모르고 연기를 내뿜었다. 구조대원들은 하얀 천을 덮은 주검 을 쉴새없이 밖으로 실어날랐다. 전날 밤 공장 에서 일어난 큰불로 289명이 숨진 파키스탄 카라치 의류공장 앞엔 12일 피해자의 가족· 친척 수백명이 모여들어 눈물바다를 이뤘다. 불이 난 4층짜리 건물은 화재 당시 외부와 통하는 문이 한 곳밖에 없었다. 다른 비상구 들은 모두 잠겨 있었고 창문은 쇠창살로 막혀 있었다. 물론, 화재경보나 스프링쿨러도 없었 다. 불이 난 지 5분도 안돼 불길이 온 공장으 로 번졌다. 그나마 운 좋은 이들은 창살을 부 수고 달아났지만 임신한 27살 여성 노동자를 비롯해 65명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다 척추 가 부러졌다. 공장주는 옷을 도둑맞거나 노동자들이 근무 시간 중에 몰래 빠져나갈 것을 염려해 출구를 폐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에서 일했던 무함마드 페레즈는 "사장은 노동자들보다 옷 걱정을 더 많이 했다"며 "만약 비상구가 열려 있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구했을 것"이 라고 <파키스탄 데일리 타임즈>에 말했다. 450 여명의 노동자가 일했던 이 공장은 옷과 천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으나 통풍구가 하나도 없

었다. 무함마드는 "불평하는 사람들은 모두 해 고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현지언론들은 공 장 노동자들 대다수가 가난한 노동자계층이 몰려사는 카라치의 오랑기마을 출신이라고 전 했다. 이들은 매달 파키스탄 최저임금(약 82달 러)에도 못 미치는 돈을 받았다. 화재가 일어 난 이 날도 마침 월급날이어서 모두들 급여봉 투를 기다리고 있었다. 파키스탄에서 의류산업은 외화벌이의 일등 공신이다. 국내 총생산의 7.4%를 차지하고 있 으며 전체 제조업 종사자 중 38%가 이 분야에 서 일한다. <뉴욕타임즈>는 노동자들은 열악 한 처우로 고통받고 있으나 공장주들은 이로써 막대한 이윤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가 일어난 카라치의 공장주 또한 1000만~5000만 달러의 자산가로 알려졌는데, 그는 이번 사건 이후 자취를 감췄다. 파키스탄 정부 또한 이번

비극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2003년부터 산업지대인 펀자브와 카라치 지역에선 감독관들이 공장을 방문해 전기안전 검사를 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등 근로감 독, 안전시설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해왔다. 2012년 파키스탄의 모습은 섬유·의류산업 이 총수출에서 약 38%를 차지하던 1970년대 우리나라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청계천 피복공장 노동자들은 정부규제의 사각지대에 서 최저임금만큼도 못한 임금을 받아가며 하 루에 14~16시간씩 일했다. 노동인권 민간기구인 '파키스탄 노동 연구 소'(PILER) 의 활동가 샤라파트 알리는 "지난 해 151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숨졌고, 여기 엔 정부 책임도 크다"며 "정부는 더이상 노동자 들의 건강·안전을 보장하는 법을 위반하는 공 장주들을 방조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겨레]

유튜브 '무슬림의 순진함' 삭제 거부한 속내는? 유튜브가 '무슬림의 순진함' 삭제를 거 부했다. 비디오 웹사이트 유튜브는 9월 13일 이집 트와 리비아에서 반미시위를 촉발시킨 영 화 '무슬림의 순진함(Innocence of Muslims)' 의 예고편 동영상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 고 전했다.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은 이슬람교의 성 인 '마호메트'를 조롱한 내용을 담고 있어 문 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는 동영상을 삭제하는 대신 동영상 이 문제가 된 나라에서 접근하는 것을 차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튜브에 따르면 '무슬림의 순진함'이란 영 화의 예고편은 웹상에서 볼 수 있는 지침을 준수하고 있어 유튜브에 그대로 남게 된다. 유튜브를 소유하고 있는 구글은 일반적으 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영상에 대해 방관 자적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유튜브 가이 드라인은 종교에 근거해 대중을 선동하거 나 공격을 하게 하는 연설을 포함한 적대 적 연설은 금지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려진 무슬림의 순진함이라 는 14분짜리 영화 예고편은 무함마드를 여 자만 밝히는 얼간이, 사기꾼으로 묘사하고 있다.[뉴스엔]

영국생활

미얀마, 60년만에 코카콜라 마신다 지구상에서 단 세 나라뿐인 '코카콜라 무풍지대'에 속했던 미얀마가 60년만에 코카콜라 수입을 재개했다. <로이터 > 통신은 10일 콜 라 원액이 미얀마 에 도착했으며 현 지 공장에서 병에 담는 공정을 거쳐 곧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로써 '공식적으로' 코카콜라를 팔지 않는 나라는 쿠바와 북한 두 곳으로 줄었다. 그동안 미얀마에서 코카콜라가 팔리 지 않았던 것은, 1962년부터 지난해까 지 미얀마를 통치한 군부에 반대해 미 국이 무역제재를 가했기 때문이다. 그 러나 지난해 3월 미얀마에 민간정부가 들어선 뒤 정치·경제 개혁을 단행하자 미국은 제재를 풀었고, 코카콜라 수입도 가능해졌다. 펩시콜라 역시 지난달 미얀 마 진출을 선언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코카콜라는 미얀마의 새 시장에 진입 하는 대가로 일자리 창출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코카콜라 자선기 금에서 시민단체들에 300만달러의 보 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의 인터넷 홈페 이지엔 코카콜라가 3년 동안 1억달러를 투자해 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 라고 밝혔으나, 코카콜라 쪽은 정확한 금액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한겨레]


THE UK LIFE (7면에 이어)

도 넘은 애플 '때리기', 왜? 14일자 신문들은 일 제히 '혁신’은 없었다며 아이폰5를 깎아내렸다. 조선일보는 B1면에서 “ 스티브 잡스 없는 아이 폰은 ‘창조와 혁신’ 대 신 ‘진화’를 선택했다” 고 보도했고, 한국경 제는 2면에서 “‘무덤에 있는 잡스가 통곡할 것’이라는 한탄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아주경제는 5면에서 <혁 신 아이콘서 조롱거리로…삼성은 LTE 특허 소송 내비쳐>라는 제목을 달았다. 일일이 열 거하기 힘들 정도로 부정적인 뉘앙스의 제목 들이 지면을 가득 수놓았다. 아이폰5에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평가가 아이폰5 를 ‘폄하’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이 ‘혁명적인 발전’ 에서 훨씬 더 단조로운 ‘점진적인 개선’의 시 대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터치스크린이나 무 수한 앱, 길 찾기 기능을 갖춘 모바일 지도, 생 동감 있는 유저 인터페이스”가 처음 소개되던 때의 ‘충격’에 비하면, 스마트폰에 더 이상 그 와 같은 ‘혁명’은 없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호의적인 평가도 많다. 가디언에 따르면, 통 신 전문가인 에른스트 도쿠는 “아이폰5는 애 플이 삼성 갤럭시S3에 뒤지지 않게 해줄 것”이 라고 전망했고, 시장조사업체 ‘Usurv’에 따르 면, 아이폰 이용자 중 44%는 ‘생각해 볼 필요 도 없이’ 아이폰5를 구입할 의향을 나타냈다. IT매체 ‘테크피니언(Techpinopns)’의 존 컥은 “애플에게 중요한 건 기능의 ‘양(quantity)’이 아니라, (기능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

국 . 제 . 뉴 . 스 험의 ‘질(quality)’”이라며 “소위 ‘전문가’들은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지만, 이용자들은 그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언론들의 아이폰 ‘때리기’가 향하는 지 점은 비교적 분명하다. 국민일보는 1면에서 “ 이에 따라 삼성의 갤럭시S3, 갤럭시노트2의 판매에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고 전했고, 디지털타임스는 1면에서 “삼 성전자와의 LTE 스마트폰 승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3면에 실 린 표에서 ‘삼성·애플’의 구도를 전개했고, 머 니투데이는 2면에서 ‘대세는 (갤럭시노트의) 펜’이라며 노골적으로 삼성 편을 들었다. 디지 털타임스는 5면에서 <아이폰5에 실망했다면 ‘옵티머스G?’>라는 홍보성 기사를 내기도 했 다. 낯 뜨거울 정도다. 2009년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다룬 기사들 도 비슷했다. 한국 언론들은 “일각에서는 아 이폰이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 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한국경제)”거나 “한국인의 특성 상 DMB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쉬운 대목(경향 신문)”이라는 등의 기사를 쏟아냈다. 대신 “T 옴니아2는 지난 10월말 출시된 최신 제품으로 하드웨어 기능 면에서 아이폰을 월등히 앞선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시아경제)”는 식으 로 삼성을 띄우는 기사가 넘쳐났다. 17일자 신문들은 아이폰5가 ‘VoLTE’를 지원 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아이폰5’ 사봤자 별로 좋을 것 없는 그 이유>(아시아경제) 같 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아이폰을 향한 날 카로운 비판의 잣대가 그 자체로 나쁜 건 아 니다. 문제는 그 잣대가 삼성이나 LG 앞에서 는 자취를 감춘다는 점이다. 최소한의 균형 성과 객관성마저 갖추지 못한 ‘아이폰 때리 기’ 기사는 네티즌들의 조롱거리가 된 지 오 래다.[미디어오늘]

1017호

21

"한국 여자들은…" 美 주간지 충격 기고문 미국의 유력 경제 격주간지 포천 온라인 판에 한국을 '복제 공화국'으로 표현한 기 고문이 등장해 독자들로부터 엇갈린 반응 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이클 피츠패트릭이 라는 이름의 기고자는 '복제 공화국에 오 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디자인 특허 소송을 다 루며 이는 다른 이의 지적재산권을 무단 차용하는 한국 문화의 산물로 규정지었다. 피츠패트릭은 아이폰을 복제한 갤럭시 휴 대전화, 스타벅스를 흉내 낸 스타프레야, 황 우석 박사의 가짜 줄기세포 사건까지 들먹 이며 한국 사회의 무단 복제에 대해 조목조 목 따지고 있다. 심지어 한국 여성의 62% 가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한국의 가짜 신 드롬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그는 한 술 더 떠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가짜 김 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만났다는 어느 일본 대학 교수의 주장까지 소개했다. 피츠패트릭은 삼성전자가 50여건이 넘는 특허 소송에 시달리고 있으며 2009~2011 년 한국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지적재산권 분쟁에 휘말린 사례가 154건에서 278건으 로 급증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미네소타 대학 법학과의 케니스 포트 교 수는 "이처럼 복제품이 만연한 탓에 일본 시장 등지에서 한국 제품은 잘 안 팔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포트 교수는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에 가입한 한국이 협약만 제대로 지켰다 면 지금쯤 짝퉁은 사라졌을 것"이라고 주 장했다. 피츠패트릭은 오리지날 제품이 짝퉁에 당 한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갈매기 문양'

의 저작권을 둘러싼 일본 청바지 업체 에비수 와 한국 의류업체 간 소송에서 에비수가 패한 경우에 대해 비꼰 것이다. 기고자는 작가 타릭 후세인가의 저서 '다이 아몬드 딜레마'를 인용해 한국의 복제 문화가 ' 베끼기'에 급급한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 비롯 됐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 다. 일부는 기고문에 동조한 반면 다분히 의도 적인 억지성 글이라고 비판한 이들도 있다. 심 지어 글을 실은 포천과 모기업 CNN타임의 수 준에 맞지 않는 글이니 즉시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보인다. 신흥국은 복제에서부터 시작하게 마련이라고 주장한 누리꾼도 있다. 미국은 19세기 영국의 산업을 베끼며 성장했고 일본은 미국을 카피 하며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는 것이다. 이 네티 즌은 과거 역사를 상기시키며 어느 나라도 베 끼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하기 도 했다.[아시아경제]

성조기를 불태워라!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영화가 미국에서 공 개돼 12일(현지 시간)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다.[로이터]


22 2012년 9월 20일 (목) 인형뽑기 美 달인, 인형 한트럭 기증 미국 놀이 공원 인형뽑 기 게임의 달 인이 자신이 뽑은 인형들 을 모두 자 선단체에 기 증하고 있다 고 최근 캐나 다 야후 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자동차 판매상 피터 드레이코(64)는 놀이공원 인형뽑기 게임의 달인이다. 타고난 실력으로 9살부터 이 게임들 을 하기 시작했다는 피터는 친절한 중 년 신사처럼 생겼지만, 게임장 주인들에 게는 악몽이다. 높은 승률로 너무 많은 인형을 받아가기 때문이다. 한번은 30 여분 만에 인형 140개를 따기도 했다. 놀이공원 운영자들이 결국 한 사람이 받아갈 수 있는 인형수를 제한하게 됐 다고. 이에 대해 드레이코는 "나 때문이 라고 하고 싶지 않지만 다 나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지난 40여년간 놀이공원에서 인형뽑 기 게임을 해온 그는 상품으로 받은 인 형 약 25만개를 자선단체 50여곳에 수 년째 기증했다. 드레이코는 "인형들을 모두에게 나눠 줬다"며 "사람들이 정말로 행복해 해서 때로는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지 . 구 . 촌 . 화 . 제

세계의 위험한 음식, '핫도그' 1년에 80명 사망? 16일 영국 일간지 ‘더선’은 세계의 위 험한 음식 8가지를 소개하며 주의를 당 부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 소개구리는 산란기에 독을 품기 때문에 잘못 섭취하면 간 기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일본에서 즐겨먹는 복어도 세계의 위험한 음식에 이름 을 올렸다.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독 을 가지고 있어 전문 요리사가 요리하지 않는 경우나 위험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인이 즐겨 먹는 킹코브라 독으 로 만든 칵테일은 과다섭취시 해장을 하기 전 에 사망할 수 있으며 자메이카산 아키 열매

는 완전히 익지 않았을 때 심한 구토 증상과 함께 간 손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탈리아의 카수 마르주 (썩은 치즈)는 구더기가 몸 속에서 증식할 경우 복통 을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 에 이를 수 있다. 한국의 산낙지도 빨판이 목 에 달라붙으면 질식사 할 위험이 있으며, 설 익힌 피조개는 장티푸스, 이질, B형간염과 같 은 전염성 질병을 옮길 수 있다. 세계의 위험한 음식 중 가장 특이한 것은 핫도그다. 미국에서만 1년에 약 80명이 핫도 그를 먹다 질식사하며 이중 17%가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먹다가 기도가 막혀 질식 사한다는 게 이유다.[한국경제]

인터넷 못쓰게 했다고 엄마에게 도끼 든 소년 스페인의 16세 소년이 도끼를 들고 엄마에게 대 들며 가구를 부수는 등 난동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황당하게도 아들이 도 끼를 휘두른 건 인터넷 때문. 엄마가 인터넷 을 그만하고 공부를 하라며 공유기 케이블 을 빼자 아들은 불같이 성을 내며 도끼를 손 에 들었다. 엄마가 공유기 전선을 빼고 전원을 내리자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아들은 부엌 으로 달려가 도끼를 들고 나타났다.

아들은 엄마에게 “죽 여버리겠다.”고 소리치 며 이리저리 도끼를 휘 둘렀다. 아들을 통제하지 못하 게 된 엄마는 공포에 질 려 긴급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SOS를 요청했다. 경찰이 출동하기 전 아 들은 도끼로 마구 내리찍어 주택 정문과 의자 등 가구가 박살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아들이 엄마에게 죽이겠다는 협박을 했다.”며 “엄마 는 아들의 난동이 처음이 아니라며 고소할 예 정”이라고 전했다.[서율신문]

영국생활

20대 축구선수, 애인 살해 후… 브라질 축구선수가 자신의 애인을 살 해하고 시신 일부를 개먹이로 준 혐의 로 검거됐다. 지난 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이의 양육권을 위해 법정 소송을 중이던 자 신의 정부(情夫)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 손한 한 브라질 축구선수와 그 일당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 골 키퍼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데 소자(27) 는 자신의 아내, 가족, 그리고 전직 형 사인 루이즈 산토스 등 8명과 함께 범 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데 소자의 정부 엘리자 사 무디우(25)가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 의 양육권을 주장하기 위해 법적 조 치를 취하겠다고 협박하자 이같은 일 을 벌였다. 용의자들은 사무디우를 호텔에서 납 치해 데 소자의 사유지로 끌고가 살해 했다고 자백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비 명소리를 막기 위해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 놓기도 했다. 또 시신의 일부는 데 소자가 기르는 개에게 먹이로 준 것으 로 드러났다. 사무디우의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뒤 이들은 아이를 데려와 기르면서 사 람들에게 "불우한 여건의 친척으로부 터 아이를 입양했다"고 알리고 다녔다. 용의자들은 현재 재판일정을 기다리 는 중이다. 데 소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매일경제]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자식 성폭행으로 에이즈 걸리게 한 아버지 '충격' 10년간 자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아 르헨티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에이즈 (AIDS) 보균자인 남자는 자식에게도 바이러

불경기에 도로변 운전자 상대로 '알몸쇼'

새벽녘에 야하게 차려입은 여인이 한 적한 도로변에서 남성 운전자들을 상대 로 즉석 누드쇼 ‘영업’을 하다 붙잡혔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유니온타운에 사 는 재키 해터(35)는 새벽녘에 도로에 나 가 운전자들을 상대로 즉석 스트립쇼를 보여주며 돈을 벌어왔다. 그가 좀 야하게 차려입고 손을 흔들면 남성 운전자들은 호기심에 차를 세운다. 해터는 잽싸게 ‘거래’를 시작한다. 돈을 주면 차 안에서 옷을 벗고 알몸쇼를 보 여주겠다고 제안한다. 한동안 재미를 봤지만 그의 영업은 오 래 가지 못했다. 12일 지역신문 ‘헤럴드 스탠다드 오브 유니온타운’의 보도에 따르면 일요일이 었던 지난 9일 새벽 영업에 나섰다가 한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 포됐다.[유코피아]

스를 옮겼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의 시작은 1993년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자가 부에노스 아이 레스 근교 킬메스라는 곳의 한 공장에서 경비 로 일할 때였다. 야간경비를 서던 그는 공장 안에 있는 방에 서 가족과 함께 살다 딸 셋과 아들 한 명 등 자식 네 명을 차례로 건드렸다. 한 번 자식들을 건드린 남자는 상습적으로 자식들과 관계를 갖기 시작했다. 경비생활을 청산하고 이사를 간 뒤에도 남자는 번갈아 가 며 자식들과 성관계를 맺었다. 한번은 막내인 아들이 엄마에게 아버지의 짐승같은 짓을 털어놨지만 엄마는 자식의 말 을 믿지 않았다. 10년 이란 시간이 흐른 2003년 아버지의 성 노예였던 자식들은 결국 사건을 당국에 신고

23

美여교수, 강의 중 모유 수유 논란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자는 바로 집을 나 가 행방을 감췄다. 이후 7년간 서랍 속에 잠자던 사건은 2010 년 수사당국이 재고발을 받고 다시 수사에 착 수하면서 부활했다. 경찰은 부모의 집에 숨어 살던 남자를 발 견,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에이즈 보균자였다.”면 서 “자식 중 1명이 아버지와의 성관계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서울신문]

"19禁 춤도 예술로 인정해달라" 미국 뉴욕주 올바니 인근의 한 유흥클럽이 랩 댄스도 예술에 속한다며 세금면제를 받아 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클럽은 2002~2005년 세무감사 후 12만 4000달러(약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세금 고 지서를 받은 바 있다. 클럽 측은 당시 낸 세 금을 환급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과세 당국은 클럽입장료와 봉춤, 랩 댄스(손님의 무 릎 위에서 추는 다소 선정적인 춤) 등에 소비 세가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이를 부과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현재 뉴욕주법에 따르면 연극이나 뮤지컬 공 연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 클럽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1017호

위의 장르와 달리 예술로서 정교하게 작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세대상이 아니라는 것. 앞서 행정법원의 판사는 "댄서가 의상의 일 부 또는 전부를 벗는다고 그 춤이 면세대상의 연기보다 예술적인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 니다."라며 클럽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하지 만 뉴욕주 과세심판소는 클럽에서 보여지는 춤 이 면세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증명되지 못했다고 반박했고 항소심 재 판관은 이를 받아들였다. 다만 공연수입에 대한 면세대상이 되려면 술 을 판매해서는 안되는데, 이 업소는 술을 판매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부 조건은 충족하고 있어 소송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신문]

미국의 한 대학 여교수가 강의 중 어 린 딸에게 모유를 수유한 사실이 알려 져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연합뉴스는 워싱턴포스트(WP)의 11일자 보도를 인용해 아메리칸 대학교 인류학과의 아드리엔 파인 조교수가 '섹 스, 젠더 그리고 문화'라는 수업에 어린 딸을 데려와 강의 도중 모유를 수유했 다고 전했다. 파인은 아침부터 고열 증 세를 보인 어린 딸을 맡길 곳을 찾지 못해 강의실로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교내 학생기자가 이 사실을 보 도하면서 시작됐다. 파인이 온라인에 ' 캠퍼스 내 모유 수유에 관한 변증법'이 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자 논란은 더 욱 커졌다. 파인은 이 글에서 "수업 중 모유 수 유가 뉴스거리가 된다는 사실에 충격 을 받았고 불쾌했다"며 "학교가 자녀 양 육에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고 목소리 를 높였다. 그러자 학교 측은 즉각 성명을 발표 하며 반박에 나섰다. 학교 측은 "자녀가 아프고 양육을 뒷받침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면 아이를 수업에 데려올 게 아니 라 휴가를 내고 다른 사람에게 수업을 맡겼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업에 임한 교수는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며 "학내 수유실 이용이나 휴가 사용이 가 능한 만큼 교실 안에서는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매일경제]


24 2012년 9월 20일 (목)

생 . 활 / 건 . 강

허리·무릎 안 좋다면 이것을 고쳐라 인간만이 직립보행을 한다. 덕분에 손은 자유로워졌지만 몸은 불안정해졌다. 오른손잡 이ㆍ오른발잡이 등 한쪽 팔, 한 쪽 다리를 더 많이 쓰면서 몸 에 불균형을 초래했다. 거리나 지하철에 서 있는 사 람들을 보자. 두 다리로 똑바 로 서 있기보다는 한쪽 다리 에 힘을 싣는 '짝다리'인 경우 가 많다. 또 다리를 주로 한쪽 으로만 꼬고 지갑도 한쪽 뒷 주머니에만 넣거나 가방도 한 쪽 어깨로만 메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불균형한 자세가 반복 되면서 후천적으로 골반 또는 다리 모양에 변형을 가져와 다리 길이까지 차 이 나게 만든다. 이처럼 다리뼈의 길이는 같은 데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겼다면 교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뼈 길이 자체가 달라 차이가 나는 경우 가 있다. 다리뼈의 길이가 다른 경우 성장기에 는 교정용 깔창으로 다리 길이를 맞출 수 있 다. 그러나 성장이 멈춘 어른은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 교정이 불가능하다. 다리 길이가 차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교정 하고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리 길이 가 1.3㎝(2분의1 인치) 이상 차이가 나면 문 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다리 길이 차이 로 한쪽 허리에 과부하가 자주 걸리면 통증 이 나타난다. 불균형에 따른 스트레스와 통증은 허리에서 시작해 골반ㆍ무릎ㆍ발까지 퍼진다. 실제로 허 리나 옆구리ㆍ골반이 자주 아프다는 사람들을

보면 5~6㎜의 다리 길이 차이 도 통증의 원인이 된다. 한쪽 허리나 옆구리ㆍ골 반ㆍ무릎에 자주 통증이 찾 아오고 좌골신경통이 있다 면 다리 길이 차이를 원인으 로 의심해볼 수 있다. 또 다리 길이가 달라서 한쪽으로만 걷 게 되면 무릎이나 발에 걸리 는 하중도 달라져 자주 발목 을 삐끗하게 된다. 만약 걸을 때 어깨가 한쪽으 로 기울거나 팔 흔들기가 심 하게 비대칭이라면 다리 길이 가 차이 날 확률이 높다. 바닥 에 앉았을 때 양반다리 자세 에서 한쪽 다리가 잘 안 되는 경우도 그렇다. 또 골반이 기울어져 있거나 양측 발 모양의 심한 차이도 다리 길이가 원인일 수 있다. 엄 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이 한 쪽에만 나타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리 길 이 차이의 정확한 진단은 X레이 촬영을 통해 서 가능하다. 잘못된 습관에 의한 다리 길이 차이는 한시 적으로 교정용 깔창을 사용하고 운동을 함으 로써 줄일 수 있다. 지하철 등에서 서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가령 한 쪽 다리를 다른 한쪽 다리 뒤로 빼고 힘줘 밀 어주면 종아리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팔로 손잡이를 잡고 좌우로 번갈아 가며 골반을 밀면 옆구리 허리 근육뿐 아니라 어깨 까지 스트레칭이 된다.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는 한쪽 발을 앞으로 빼서 앞발에 3분의1의 체중을 싣고 뒷발에 3분의2의 힘을 실은 자

영국생활

사과식초가 건강에 좋은 이유 10가지 소화 돕고 식중독 예방 식초의 사 과산은 변비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 흔한 소화 장애를 치료한다. 항진균, 항세균, 항 바이러스 성분도 가지고 있으므로 물 한 잔(240cc)에 1~2큰술을 넣어서 마시면 식 중독에 효과가 있다. 수면장애 해소 잠 자기 전에 뜨거운 물 한 잔에 꿀과 사과식초 1큰 술을 넣어서 마시면 수면 유도 성분이 있어서 잠이 쉽게 들고, 푹 잘 수 있다 고 한다.

당뇨 예방 2007년 ‘당뇨 관리’에 실 린 연구에 따르면 사과식초는 혈당을 낮 추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단, 현재 당뇨병 약을 먹고 있다면 맞지 않 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펙틴이 많 이 들어 있어 혈당을 조절하고 콜레스테 롤을 낮춘다는 것이 2006년 생쥐 실험에 서 밝혀졌다.

뼈와 치아 튼튼하게 사과식초는 우리가 먹는 과일, 채소, 고기 등에서 칼 슘을 빼내는 역할을 하므로 뼈와 치아가 세가 좋다. 두 다리를 번갈아 서면 허리 통증 도 막고 골반이 틀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건강해진다.

관절통증 치료 항산화, 항염증 성분 을 가지고 있어 관절염을 포함하여 목, 등, 어깨 등의 관절 통증을 가라앉힌다. 해독 효과 식초에 많이 들어 있는 칼 륨은 인체를 깨끗하게 하는 강장제 역할을 하므로 축농 증, 칸디다, 후두염, 알레르 기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 이 된다.

체중 감소 효과 사과 식초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 을 주는데, 일부 자연건강 전문가들은 효 소와 섬유질이 지방 대사를 돕는다고 말한 다. 생쥐실험에서 식초의 주요 성분인 초산 이 지방 축적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벌레 물린데 효과 벌레에 물렸을 때 피부를 진정시키고 알레르기를 즉시 치료 해주는 소독제이다. 기초 화장품 항균, 항염증 성분이 있 어서 토너로 쓰면, 피부 여드름과 흠집을 치료해준다. 햇볕에 그을린 뒤 목욕할 때 한 컵을 섞어서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몇 방울 떨어뜨리면 윤기를 더해준다. 인생에서 중용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 의 균형도 놓치지 말아야 건강하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아침 운동, 식욕 억제한다 아침에 땀을 빼는 운동을 하면 식욕을 줄여준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 다. 미국 브리 검영 대학 연 구팀이 35명 의 여성을 대 상으로 이틀간 아침 운동에 따른 식욕의 변 화를 측정한 결과다. 연구팀은 첫 번째 날은 45분간 운동을 시키 고, 다음날은 운동을 하지 않게 하고는 음식

사진을 보여줬다. 이때 두뇌 부위에 전극장치 를 부착해 신경활동을 측정했다. 그 결과 운 동을 한 날은 운동을 하지 않은 날에 비해 음 식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다.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그 만큼 덜 든다는 얘기다. 뿐 만 아니라 운동을 한 날은 하루 총 신체활동 량이 증가했다. 운동으로 소비한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음 식을 더 먹지도 않았다. 운동을 하지 않은 날 소모한 열량과 비슷한 열량을 섭취했을 뿐이 다. 실험 참가자의 절 반 가량은 체질량지수 (BMI)를 기준으로 할 때 비만이었는데, 이 같 은 현상은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나타났다.

잠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한 진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 당신의 숙면을 위협해 컴퓨터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 이 멜라토닌 수치를 저하시켜 숙면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1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대학 연구팀은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에 노출되면 체내 시계 와 수면 주기를 관장하는 멜라토닌 수치가 크 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아이패드와 컴 퓨터로 책을 읽고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 게 하는 동안 시간을 쟀다. 그 결과 밤에 모니 터 불빛에 두 시간 노출됐을 때 멜라토닌 수 치가 평소보다 22%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에 컴퓨터를 사용 하는 대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또 다른 연구팀 의 연구에서도 멜라토닌 수치가 내려가는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당시 연 구팀은 멜라토닌 수치 저 하가 숙면방해뿐 아니라 비만, 당뇨와 같은 신체적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수면재단(NSF)에 따르면 미국인의 90% 이상이 정기적으로 잠자리에 들기 전 컴퓨터 나 아이패드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한다. 전문 가들은 전자기기들이 뇌 활동을 자극, 잠이 드 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취침 전 스마트폰, 아이패드, 컴퓨터 등의 전원을 끄거나 모니 터 밝기를 어둡게 조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1017호

25

가수 고 최헌씨가 앓은 식도암은? '오동잎' '가을비 우산 속' 등으로 유명한 1970~80년대 최고 인기 가수 최헌(64)씨 가 10일 오전 2시 15분 식도암으로 별세 했다. 빈소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병원(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 전 5시 30분. 고 최헌씨의 가족은 "1년6개월전 식도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증상이 없어 감기 증 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암을 앓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식도암은 평소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즐 기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고 최 헌씨도 애주가로 소문날만큼 술을 좋아했 다. 식도암은 식도 자체에서 암이 발생하

기도 하고 위의 입구 쪽에서 발병한 암이 식도로 퍼져 식도암 이 되기도 한다. 암이 커지면서 음식 을 넘기기 어렵게 되고 통증도 심하다. 가슴 부위의 압박감이나 특별한 원인 없이 지속적 인 체중 감소, 쉰 목소리, 딸꾹질 등이 이어질 때 식도암을 의심해야 한다.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과일과 채 소를 충분히 먹고 위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염 을 유발하는 짠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발암물질이 묻어나는 탄 고기의 섭취를 피하 는 것도 식도암 예방에 좋다.

하루 한 잔, 가볍게 알면 식도암-유방암 아주 적은 양이라도 술을 매일 꾸준히 마시 게 되면 식도암과 구강 암, 그리고 유방암 등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나오미 앨런 박사는 1992년부터 유럽 8개국 35~70세 36만명의 음주량과 암 발생률 관계를 비교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독일인이 가 장 술을 많이 마셨고 덴마크인과 영국인이 그 다음이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암 발생률 이 높았다. 특히 남자는 하루 2잔, 여자는

1잔처럼 아주 적은 양을 마시는 사람들도 각종 암 이 생길 위험이 높았다. 영국의 경우 2008년 5 만7600건의 암 발생도 절반을 넘는 3만3000건 이 알코올 때문인 것으 로 밝혀졌다. 알코올이 일으키는 암은 주 로 식도, 장, 구강 그리고 식도 사이의 인 두나 후두 등 소화기관에 많이 생겼다. 여 자는 유방암의 위험도 높았다. 연구진은 "남자 10명 가운데 1명, 여자 33 명 가운데 1명은 알코올로 인한 암에 시달린 다"며 "일일권장 섭취량을 안 넘어도 매일 조 금씩 술을 마시면 건강을 해친다"고 말했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2년 9월 20일 (목) /사/설/ 세금 망명 영국 런던에는 러시아어로 발행하는 신문이 네 개나 된다. 런던에 사는 러시아인이 그만 큼 많다는 이야기다. 과거엔 정치적 망명객이 주로 영국에 정착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러시아 신흥 부호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석유 재벌이자 영국 축구 구단 첼시의 소유주 아브라모시프가 대 표적이다. 러시아인 들은 런던에서 2000 만달러 넘는 값에 거 래되는 고급 주택의 60%를 사들였다는 말까지 나온다. 러시 아 부자들이 북적대 면서 런던을 '런던그 라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프런트라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유조선 선단을 거느린 회사다. 그 소유주 존 프레드 릭슨은 노르웨이 최고 부호이자 영국의 아홉 째 부자이며 키프로스 최대 갑부이기도 하다. 프레드릭슨이 세 나라 부호 명단에 올라있는 것은 그가 노르웨이 사람이지만 런던에 살고 있고 키프로스 국적을 얻었기 때문이다. 프 런트라인은 노르웨이 오슬로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면서 본사 소재지는 버뮤다로 돼 있다. 모두 세금을 덜 내려 하다 보니 생긴 일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선진국에 선 억만장자들의 국적 변경이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정부가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소득세 최고 세율을 올리거나 부유세를 도입 할 움직임을 보이자 부자들이 잇따라 세금이 적은 나라로 도피하고 있다. 얼마 전 미국에 서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세브린이 미국 시

민권을 포기하고 싱가포르로 국적을 옮 긴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을 빚은 게 대 표적인 사례다. ▶최근엔 프랑스 부호들이 '세금 망명' 에 나서 시끄럽다. 프랑스 최고 부자인 베 르나르 아르노 루 이비통·모에헤네 시 회장까지 벨기 에 시민권을 신청 했다니 보통 일이 아니다. 사회당 출 신 올랑드 대통령 이 소득세 최고 세 율을 75%로 높이 려 하자 부유층이 일으킨 '반란'이다. 영국 캐머런 총리는 "세금을 피해 영국으 로 건너오는 프랑스 기업과 부유층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고 환영하겠다"며 프랑스의 염장을 지르기도 했다. ▶지난해 프랑스에선 로레알 그룹 상속 녀를 포함한 부호 열여섯명이 부자들에게 특별 세금을 매기라고 자청했다. 재정 적 자 해소에 따르는 고통을 부자들이 더 많 이 지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한편에선 세 금을 피해 프랑스를 떠나는 부자가 해마다 1만명을 넘는다고 할 정도로 증세(增稅)에 대한 저항이 만만찮다. 인간은 누구나 세 금에 대해 본능적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 래서 '1% 대 99%'의 갈등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부자 증세를 밀 어붙이는 데엔 많은 어려움과 부작용이 따 른다. 명분과 실리를 조화시킬 수 있는 사회 적 합의는 나오기 힘든 것일까.[조선일보]

영국생활

자동차 보험

영국 보험 바로 알기

보험 가입자들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자동차 보험의 Terms and Conditions에서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정의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다음은 무 사고 할인(No Claim Discount)과 Car Sharing 에 대한 내용입니다.

무사고 할인(No Claim Discount)

에 해당하는 비용과 자동차 유리 교체나 수 리로 인한 비용은 무사고 경력에 영향을 주 지 않습니다.

보호된 무사고 할인 (Protected No Claim Discount)

- 가입자가 4년 이상의 무사고 경력을 가지 고 있으면, 가입자는 추가요금을 부담하고 자신의 4년 무사고 경력을 보호할 수 있습니 다. 이 Protection은 향후 3년간 2회까지의 Claim에 적용됩니다. 그 후에 Protection은 끝나고, 다음 갱신 때 가입자의 무사고 경력 은 0년이 됩니다. -가입자의 무사고경력이 보호되고 있더라도 벌점이나, 보험사의 사정으로 인한 보험료 인 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도로 교통법상(Road Traffic Act) 비상치료 에 해당하는 비용과 자동차 유 가입자께서 누적해온 무사고 경력 Claim시 줄어드는 무사고 경력 리 교체나 수리로 인한 비용은 0년 1년 보호된 무사고 경력에 영향을 주 0년 2년 지 않습니다.

-가입자께서 현재 가입 중인 보험 기간 동안 (1년 기준) 보상 청구(Claim)가 없을 경우 보 험사는 가입자의 갱신 보험료에 할인을 적용 합니다. 그러나 위의 사실이 가입자의 보험료 가 절대로 인상되지 않는다는 것은 보장하지 는 않습니다. -가입자께서 보험 기간 중 한번의 보상 청구 (Claim)를 하셨다면 가입자께서 지금까지 누 적해 왔던 No Claim Discount는 다음과 같 이 줄어듭니다.

3년 4년 5년 이상

1년 2년 4년

- 예를 들어 4년의 무사고 경력을 가진 분이 Claim을 하시면 지금의 4년 무사고 경력이 2 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 보험 가입자가 이전 해에 2회 이상 Claim 을 하였다면, 가입자는 무사고 할인을 받지 못합니다. - 가입자가 누적해온 무사고 할인은 다른 사 람이 쓸 수 없습니다. -도로 교통법상(Road Traffic Act) 비상치료

Car Sharing - 보험사는 가입자가 사회적인 혹은 유사한 목적으로 승객을 운송해주고 요금을 받았을 때 다음의 경우 에 한하여 가입자의 차량을 Cover해 줍니다. -가입자의 차량에 8인승 이하인 경우 -가입자가 사업(Business)목적으로 승객을 운송하지 않을 경우 -가입자가 받은 요금이 가입자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경우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골프 A-Z/

1017호

드라이버샷 다운스윙 방법

다운스윙의 시작이 어디에서 출발하느냐 에 따라 공의 방향이 바뀐다. 다운스윙은 왼쪽 무릎, 왼쪽 골반, 왼쪽 어깨 등 과연 어 디에서 어떻게 시작해 야 할까. 올바르지 못한 다 운스윙의 시작과 임 팩트의 모양은 다양 하다. 하지만 그중에 서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몇 가지가 있다. <사진 1>은 다운스윙이 시작됐지만 하체가 전 혀 움직이지 않고 팔로만 치는 다운스윙이다. < 사진 2>와 같이 팔로만 때리면 상체가 하체보 다 더 강한 임팩트를 준다. <사진 3>과 <사진 5>를 보면 하체가 다운스윙 할 때 회전하고 있지만 체중이 오른쪽에 남아 있어 임팩트 시 클럽 헤드가 들려 공의 탄도가 높게 된다. 아마추어 골퍼 중 ‘나는 왜 이렇게 공 이 높이 뜰까’라고 생각했다면 체중이 오른쪽에 남아 임팩트 된다고 생각해도 좋다. 이러한 임팩트는 드라이버샷에서는 공이 티 위에 있기 때문에 공을 칠 때 어려움이 없지만 페어웨이 우드나 아이언을 칠 때는 뒤땅이나 토 핑이 많이 발생한다. 정확한 다운스윙과 임팩트는 어떻게 해야 할 까. 다운스윙은 어느 곳이 먼저 가야 한다는 생 각은 접자. 백스윙 톱에서 팔이 출발할 때 왼쪽 골반도 같이 회전을 시작하자. <사진 5>와 같이 어느 것이 먼저가 아니라 그립의 끝과 왼쪽 골 반을 같이 턴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을 보는 시선이다. 상체 가 왼쪽으로 움직이며 임팩트한다면 공의 오른 쪽 면을 보고 임팩트한다고 생각하자. <사진 4> 와 <사진 6>의 클럽 페이스의 각을 본다면 체중 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거리 손해를 얼마 나 볼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서지현의

퍼팅 연습을 어떻 게 해야 효과적으 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퍼팅은 무작정 연 습하더라도 계속하 기만 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본인 만의 거리감이 중 요하기 때문이다. 퍼팅 연습은 기본 스윙 크기를 잡은 후 스트로크 연습 을 많이 해서 스윙이 흔들리지 않는 것과 그 스윙으로 본인만의 거리감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발자국수대로 연습하면서 몸 에 익히게 된다. 한 발자국부터 시작 해서 본인만의 거리감이 충분히 연습 이 된다면 코스에 나갔을 때도 당황 하지 않고 볼부터 홀까지의 발자국수 만 세어서 본인이 연습했던 감각으로 퍼팅을 할 수 있다. 퍼팅은 그린의 굴 곡을 읽어서 볼의 방향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 는 것이 거리감 연습이다. 초보자일수록 거리감각이 부족해서 그린 위에서 많은 횟수의 퍼팅을 하 는데 골프에서 연습하는 만큼 효과를

골프 칼럼

볼 수 있는 것은 퍼 팅이다. 따라서 퍼 팅 연습을 많이 하 면 점수를 빨리 줄 일 수 있다. 그래서 실제로 퍼팅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습장에 가보면 드라이버나 아이언 연습은 해도 퍼팅 연습을 하 는 사람은 드물다. 만약 본인의 한 라 운드의 퍼팅 수가 많게는 40개가 넘 는다면 퍼팅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기본 퍼팅 수는 36개인데, 어프로치 를 해서 원 퍼팅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기본 36타를 넘기지 않으 려고 노력하는 것이 스코어 관리에 도움이 된다. 겨울이 오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의 연습량도 줄어들게 된다. 대신 집 에서 퍼팅 연습을 하는 시간을 늘린 다면 내년부터는 퍼팅으로 고민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또 퍼팅은 본인 만의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언을 받는 것도 좋지만 거리감각 연습이 많 이 필요하다. 하루에 30분씩 매일 퍼 팅 연습을 해보자.

27


생 . 활 . 광 . 고

28 2012년 9월 20일 (목)

영국생활

■1023)소망 캡

■1010)Big Cab

■989)UK 미니캡

장, 단거리 운행 환영/명품마을 등 쇼핑 관광 영국내 전 공항 픽업/간단한 이사 최신 네비게이션 장착 8인승 밴 최신 벤츠로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07908 000 647

정직하고 신속한 서비스 학생 픽업, 공항 픽업, 소형 이사 런던 시내외 관광 및 쇼핑 투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00 805 881

학생 픽업, 공항 픽업 간단한 이사 런던 시내외 투어, 쇼핑 투어 친절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12 362 143

■1025)히드로캡

■1018)Malden Cab(캡 불러)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을 신속.정확.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공항 픽업 및 드롭 서비스 보딩 스쿨 픽업 서비스 관광 및 쇼핑 서비스(영국 전지역 가능) 07729 919 818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생활광고비 1회 £10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1026)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020)Semi-detached House To Let

■1020)Toyota Corolla 1.3 Auto

초급, 중급, 고급, 어린이 지도 관련 분야 대학원 졸업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학사 졸업(BA Honours)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아주 깨끗하고 편리한 위치(뉴몰든) 3 Beds. 2 Receptions, 나무바닥 £1690(가격조정 가능) 07970 070 474

MOT 2013.4, TAX 2012.7 3 Doors, Excellent condition £650 020 8687 6711/07940 361 331

■1017)뷰티&헤어 살롱 경영하실 분

■1020)대우 레간자 2.0 Auto

■1019)플릇 레슨 그레이드 시험, 취미 및 음악이론 방문(출장) 레슨 (Weybridge, Hersham, Walton, Esher 인근 지역 및 Egham, Staines 지역 역시 가능) 078 376 816 42

■1038)피아노 레슨 다년간의 경험으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 지도 그레이드 지도 한국.영국 교재 병행 가능 11플러스 GCSE 실기 지도 출장레슨 가능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배우세요 07503 730 937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런던 센트럴에 있는 뷰티&헤어 살롱 경영하실 분 연락 주세요. 07725 659 055

■1020)뉴몰든 스튜디오, 원/투베드 플랏 장단기 가능한 맞춤형 최고 조건 빌포함-전기세만 부담 가구, 전자제품 완비 07438 207 407

■1020)뷰티/네일샵 운영하실 분 07801 544 608

■1020)큰 더블룸(1인 £380, 2인 £480) 뉴몰든 파운틴펍 근처 07894 638 943

미용실 운영하실 분 문의 07780 133 337

MOT 2013.4, 4 Doors £650 020 8687 6711/07940 361 331

■1020)Honda Accord 1.8 수동 MOT 2013.4 £400 020 8687 6711/07940 361 331

생활광고비 3회 £20

1017호

29


30 2012년 9월 20일 (목)

생 . 활 . 광 . 고

영국생활

■1009)써니 하숙.민박

■1020)써니마트 직원 급구

편리한 교통(뉴몰든 역에서 5분) 깨끗하고 맛있는 조석 한식 제공 한식 잘하기로 소문난 집 새 단장하여 더욱 깨끗, 새 침대, 옷장 샤워실 딸린 룸, 정수시설, 카드결제 가능

생선.육류 파트 각 1명, 드라이버 1명 020 8949 1000/07795 672 422

각방 SKY TV, 초고속 무선인터넷 44 Cleveland Road, New Malden, Surrey T. 020 8942 2936/07894 828 823 F. 8395 2600

■1020)올리브 게스트하우스-하숙.민박 출장, 주재, 연수, 여행자 환영 호텔 수준의 고품격 게스트하우스 맛깔스런 조석 한정식, 전 객실 욕실.화장실 무료 인터넷.세탁 서비스 0750 685 9420/020 8336 2905 tysok@hanmail.net

■1020)헤어디자이너.네일아티스트 구함 07525 855 606

■1020)웨이터, 웨이트레스 구함 주부 환영 020 8942 1188(한국관)

■1020)주방보조.찬모.웨이트레스 구함 020 8949 2506/07584 357 630(진고개)

■1020)주방보조 구함 07824 863 143(뉴몰든 서라벌)

■1020)직원 급구 남자 직원(운전 가능한 자), 두부 기술자 020 8417 1123/07850 963 035(푸른농원)

■1020)Full/Part time 직원 구함 07801 544 608(한 레스토랑)

■1020)참신한 가이드 지망생 모집 07900 250 299 samurhee@hotmail.com


THE UK LIFE

게 . 시 . 판

1017호

31

재외선거관리위원회 공지사항 여러분이 바라는 대선정책은 무엇인가요? '공약은행'에 제안해 주세요! 중앙선관위는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유권자가 원하는 공약으로 경쟁하는 정책선거로 치르기 위해서, 유권자가 직접 제안하는 "공약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여방법은 9월 1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중앙선관위 정책공약 알리미 사이트(http://party. nec.go.kr)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 경제/민생, 사회/복지, 교육/환경 등 정책분야별로 지역 과 국가발전을 위한 희망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습니다. 공약은행에 제안된 의견들은 각 정당·후보자 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유권자가 원하는 공약이 무엇인지를 알게 함으로써 이번 선거가 유권자와 후보자간의 소통의 장이 되도 록 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많은 유권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멋진 경품을 걸고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랍 니다. 우리 영국에 거주하는 여러분의 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서 꼭 관심을 가지셔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바로 당당하게 요청하세요.

최근 질의 사항입니다 1. 주민등록이 말소되었는지 잘 모르겠고요… 출국할 때 친척 집에 주민등록을 급하게 옮 기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게… 주소를 잘 모르겠어요. ⇒ 걱정 마세요. 전화 한 통화로 해결됩니다. 바로 전화 주세요. 최종 주소지, 주민등록 말 소여부를 즉각 알아봐 드립니다.(주영대사관 대표전화 020 7227 5500로 걸어서 "선거담당 자를 바꿔 주세요."고 하시면 됩니다.)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국외부재자 신고를…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있으면 재외선거인 신 고를 해야 합니다. 국외부재자는 우편이나 인편으로… 재외선거인은 직접 본인이 대사관 으로 와서 신고를 해야 합니다.(재외선거인은 여권, 영주권증명서 또는 비자의 원본을 가 지고 직접 공관으로 오셔야 합니다.) 2. 항상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 달에 런던을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서요. 재외선거안내 메일링 리스트에서 제 주소는 빼주셨으면 합니다. 한국에 가서 도 꼬박꼬박 투표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즉각 주소록에서 삭제했습니다. 혹시 메일을 받으시는 분 중에서 이미 귀국을 했거나, 국내 선거일인 오는 12월 19일에 국내에 있을 분들은 재외선거를 등록하시지 않아도 됩니 다. 직접 국내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시면 되니까요… 재외선거 관련 정보를 원하시지 않는 분은 메일링 주소록에서 삭제를 요청하시면 바로 삭 제하겠습니다. 다만, 재외선거에 관한 살아있는 정보를 들어 보시고자 한다면 그냥 두셔 도 괜찮습니다.

3. 투표는 꼭 대사관에서만 해야 하나요? ⇒ 이 질문이 왜 안 나오나 했습니다. 공직선거법§218의 17(재외투표소의 설치·운영) 규정 에 의하여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일전 20일(11월29일)까지 투표소의 명칭, 소재 지, 운영기간을 결정, 공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법 규정에 의하여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공관에 재외투표소를 설치·운영하 여야 한다.…공관의 협소 등의 사유로 부득이 공관에…설치할 수 없는 경우…대체시설에… 설치할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재외선관위는 앞으로 공관의 투표소 면적, 재외선거 등록자 수 등을 고려하 여 공관에 투표소를 설치할 것인지, 대체투표소를 운용할 것인지를 오는 10월 23일경에 위 원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는 재외투표소를 공관에 설치, 운영하였습니다.) 4. 국외부재자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서로 신고를 하면 접수가 안 되나요? ⇒ 불가합니다. 이는 법정 사항이므로 반드시 국외부재자는 국외부재자 신고서로, 재외선 거인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로만 신고해야 합니다. (구분방법) 국외부재자란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국내거소신고를 한 사람, 재외선 거인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있거나 국내거소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 만일, 다른 서식으로 신고, 신청하였다면 접수가 안 되므로 정확한 서식으로 다시 신고하 여야 접수가 됩니다. 본인이 국외부재자 대상자인지 재외선거인인지를 꼭 확인하시어 맞는 신고서식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지난번 재외선거안내 제43호에서 국외부재자 신고서 PDF 파일 링크 사이트를 잘 못 알려 드렸습니다. 꼭 확인하시고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5. 다름이 아니라 대통령 선거 날짜는 12월 19일로 알고 있는데, 이 날짜가 한국의 선거 날 짜더군요. 영국에서는 언제 투표를 하나요? ⇒ 재외투표일은 12월 5일(수)부터 10일(월)까지 총 6일간입니다. 투표시간은 공휴일에 불 구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주중에 바쁘신 분은 주말을 이용해서 가 족과 함께 오시면 좋습니다.) 재외투표소는 전 세계 162개 공관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표기간에 다른 나라 로 여행을 하시더라도… 예를 들면, 파리에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 대사관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양금석 | 영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한인회, 학생회, 종교단체 등의 대표자께서는 출장접수를 희망하시는 일정을 협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020 7227 5553, 이메일 yks448@hanmail.net)


라 . 이 . 프

32 2012년 9월 20일 (목)

영국생활

남자들 99%가 경험했을 '음란물 내려받기'에 대한 고찰 특별히 죄 지은 것도 없는데 요즘 계단에서 앞에 짧은치마가 보이면 겁부터 덜컥 난다. 참 으로 흉흉한 세상이라 도대체 눈을 어디다 둬 야 할지 모르는 묘한 스트레스에 휩싸인다. 그 렇지 않아도 겁에 질린 내 앞에서 치마를 황 급히 가방으로 가리는 저 행동은 분명 속옷 을 보이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정황상 이것은 반대로 뒤에 따라오 는 내가 예비범죄자라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 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갑자기 힐끗 돌아보기 라도 한다면? '너 지금 내 속옷을 보려고 하는 변태 아냐?'라고 표현하는 것 아니겠는가. 뭐, 물론 노리고 쳐다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결 코 아니다. 더욱 억울한 것은 해명 할 기회조 차 없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치한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강 조하기 위해 난 아예 한두 템포 멈춰 섰다 계 단을 오르곤 한다. 왜 언제부터 난 계단 아래 에만 서면 이렇게 작아지게 된 것일까? 그렇다, 오해받는 느낌이라 기분 나쁘다는 반발보다는 그동안 일부 남성들의 행동도 반성해야 한다. 요즘 신문보기 참 두렵다. 신발에 렌즈 숨겨 찍는 것은 이젠 원시적 방법. 시계 몰카에 가 방 몰카, 볼펜 카메라까지 최첨단 장비를 악용, 여성들의 신체부위를 몰래 찍다 적발된 사례는 얼마나 많은가? 또 그렇게 찍힌 사진과 동영상 은 얼마나 널렸던가? 음란물의 '해방구'라는 p2p 사이트에 오른 몰카 동영상과 불법 성인물에 허우적거리는 남성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과 연 누가 여성들을 이렇게 만들어 가고 있는가?

야동을 한 번도 안본 자, 나에게 돌을 던지라 며칠 전 음란물을 내려받아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된 수십여 명의 남성들을 너무 '불량+불

결+불쾌+불편+불쌍'하다고 단죄하지는 마시라. 그들은 운이 지독히도 나빠 시범케이스로 단 속되었다고 생각하면 또 관점이 달라진다. 가 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인터넷을 알게 된 후 야사나 야동 한 번 보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다행히 들켜서 낭패 본 일이 없어 그렇지 잽싸게 모니터를 끄고 까만 화면만 바 라보거나 후다닥 창 닫기(Alt+F4) 한두 번 해 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성인남자의 99%는 음란물을 봤다고 하는데, 내 남자는 그중 1%에 속할 거라 믿는 건 극히 오산이다. 그의 컴퓨터를 찬찬히 살펴본 후에 는 당신의 믿음이 달라질지 또 모를 일이다. 아 이콘의 이름이 바뀌어 있거나 특정폴더에 미로 를 만들어 복잡하거나 system32 폴더, Program files 폴더에 'OOO녀', 'XX연인', 'YY녀'로 시작 하는 파일이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 "중고딩 때 잠깐 보긴 했는데 재미가 없더라 고… 별로 끌리지도 않고… 난 게임이나 영화 보는 게 더 적성에 맞아서, 지금은 안 본 지 오래됐어"라는 말, 십중팔구는 거짓말일 가능 성이 높다. 야동을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 만, 한 번만 본 사람은 결코 없다. 중고딩 때 봤다고 말하는 그 이, 아마도 지금은 김본좌의 후예는 아닐는지. 까만 바탕에 'Warninig!'이라는 단어가 선명 한 이 화면 어쩐지 익숙하지 않은가? 자판 두 드릴 줄 알고 인터넷 켜고 동영상을 플레이 시 킬 줄 아는 정도의 컴퓨터 실력이 있는 그 이, 100프로다.

성범죄자 처벌 강화? 뒷북치다 흐지부지될 것 통영 어린이 살해 사건, 조두순 사건 등 전 국민을 분노에 떨게 한 사건들이 채 잊히기도

전에, 나주 초등생 성폭행, 4세 여아 성 폭행, 임신 8개월 부녀자 성폭행, 소개 팅녀 성폭행 사망 등 연이은 성범죄 뉴 스에 공포에 떨고 있다. 상상도 못할 일, 기가 막힐 사건? 하 지만, 이것들은 엄연한 현실이다. 아니, '빙산의 일각'이다. 딸이 없는 부모 입 장에서 볼 때도 치가 떨리는 일이다. 짐 승보다 못한 놈들을 처벌한다 해도 피 해자의 마음에 남은 깊은 상처가 언제 나 치유될지, 치유될 수 있기는 한 것인지 그 저 먹먹할 뿐이다. 특히 짐승만도 못한 파렴치한들의 아동 성 범죄란 현실엔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며 미래 가 보이지 않는다. 차마 입에 담기 어렵고 다 른 이에게 전하는 것도 망설여진다. 초등학생 딸 엉덩이만 스쳐도 "아빠, 변태?"라고 반문하 는 요즘 아이들인데, 성폭행을 당한다면 그 후 유증은 말해 무엇할까.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며 조급하 게 이것저것 추진되고 있다. 사건이 발행할 때 마다 커다란 사회적 파장이 이는 것도 유사하 다. 화학적 거세를 넘어 물리적 거세방안이 발 의되는가 하면 음란 동영상 단속과 음주범죄 가중법안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식의 전환 없이는 '도로 아미타불' 이다. 매번 그러했듯, 또 시범케이스로 몇 사람 뒷북치기로 단속하는 척 하다가 흐지부지될지 모를 일이다. 술값을 현재의 10배로 인상하고 전국의 성인 남성 다 잡아들이고 인터넷 모두 폐쇄하면 모를까. 음란물을 보는 모든 사람이 성범죄자는 아니 다. 사실 비약된 게 맞다. 그러나 음란동영상이 성범죄의 '촉매제'로 작용하는 주원인은 아니라 지만, 연관성이 없다고 단언하지는 못하겠다. 음

란물을 소지·탐닉하는 행위 자체가 성범죄 로 이어진다고는 볼 수 없지만, 잘못이라는 인식도 없고 반성도 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음란물 내려 받기 자체가 '범죄'라는 것을 각인해야 한다. 제2의 '조두순 사건', 제3의 '나주 사건'이 나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 또다 시 "음란동영상이 충동범죄 원인" "음주에 의 한 심신미약" "알고 보니, 결손가정 출신" 등 이런저런 소설 써가며 갑론을박 할 것인가? 언제까지 어두운 골방에서 왜곡된 성행위 를 조장하는 야동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빠 져있을 것인가? 혹시 아직도 음란물 탐닉 을 '독특한 취향'이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 이라면, '성범죄 대응'은 의미를 잃은 구호 에 불과하다. 음란물은 충동적·폐쇄적 인간성을 부추기 는 우리 사회 비뚤어진 자화상이다. 의형제 라도 된양 친구끼리 돌려보며 의리를 다졌 던 학창시절의 도색잡지처럼 더 이상 추억 으로 남을 순 없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어른 이라면 책임을 느끼고 부끄러워야 해야 하 지 않겠나. '야동'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오늘의 주요경기를 총망라한 '야구동영상'이 가장 먼저 뜨는 세상을 기대해 본다.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Taken in Broad Daylight (2009) 11:35pm - 12:55am (BBC 1) Cast_ Sara Canning, James Van Der Beek 9월 21일 (금)

Where the Truth Lies (2005) 12:35am - 2:15am (BBC 2) Cast_ Kevin Bacon, Colin Firth

Casino Royale (2006)

10:35pm - 1:10am (ITV1) Cast_ Daniel Craig, Eva Green 9월 22일 (토)

Maverick (1994)

7:40pm - 10:00pm (Channel 5) Cast_ Mel Gibson, Jodie Foster

Kaminey: The Scoundrels (2009) 12:55am - 3:15am (Channel 4) Cast_ Shahid Kapur, Priyanka Chopra

Bean (1997)

4:15pm - 5:55pm (ITV1) Cast_ Rowan Atkinson, Peter MacNicol

Primary Colours (1998)

9월 23일 (일)

Seven Years in Tibet (1997) 12:35pm - 2:45pm (BBC 2) Cast_ Brad Pitt, David Thewlis

9월 23일 (일)

Charlie and Boots (2009) 12:25am - 2:00am (BBC 1)

■제2회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일 자

시 격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2008) 4:30pm - 6:20pm (Channel 4) Cast_ Brendan Fraser, Josh Hutcherson

Hitman (2007)

10:35pm to 12:25am (Channel 4) Cast_ Timothy Olyphant, Dougray Scott

Monsters, Inc. (2001)

5:10pm - 7:05pm (Channel 5) Cast_ John Goodma, Billy Crystal

Judge Dredd (1994)

8:10pm - 9:55pm (Channel 5) Cast_ Sylvester Stallone, Diane Lane

접 수 처 주 소 문 의 제출기간 홈페이지

9:55pm - 12:00am (Channel 5) Cast_ Bruce Willis, Monica Bellucci 9월 24일 (월)

Fearless (2006)

2012년 11월 9일 (토) - 11월 11일 (일) 1:00pm - 8:30pm 초등부 : 유럽 거주 만 3년 이상인자 중고등부 : 유럽 거주 만 5년 이상인자 *각 참가자는 각 국가 한인(협회) 회장의 추천을 받아야함 *국가별 참가자는 각부분 1인에 한함 단,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개최국(체코)은 각 부문별 2인에 한함 유럽총연 사무국 또는 재영한인연합회 (e-mail, 우편 또는 방문접수) Lugeck 1/39, A-1010 Vienna, Austria +43 1 5226423 17/ office@koreaneu.com 2012년 10월 15일까지 http://www.koreaneu.com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모집 활동기간 자 격

Tears of the Sun (2003)

접수기간 홈페이지 문 의

10:35pm - 12:30am (ITV1)

11:25pm - 1:35am (BBC 2)

33

한인 소식

!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9월 20일 (목)

1017호

6개월 또는 1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 국적자(시민권자)로서, 현지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 및 졸업자 또는 전문대 졸업(예정)자 (구체적인 지원자격은 웹사이트 참조) 2012년. 9월. 1일 - 11월. 30일 http://educationinuk.or.kr 영국한국교육원 020 7227 5500 (Ext 639) edu@koreanembassy.org.uk

9월 25일 (화)

The Break-Up (2006)

10:35pm - 12:30am (ITV1) Cast_ Jennifer Aniston, Vince Vaughn

금주의 추천 영화

티벳에서의 7년 Seven Years in Tibet, 1997 드라마, 전쟁 | 미국 | 139분 감독 장 자크 아노 출연 브래드 피트 Sun 23 Sept. 12:35pm - 2:45am BBC 2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히말라야의 최고봉 중의 하나인 낭 가 빠르바트로의 원정을 떠난 오스트리아의 유명 산악인 하인 리히 하러(Heinrich Harrer: 브래드 피트 분). 강인함과 냉철함, 그리고 이기적인 성격의 하인리히는 혹한의 산정에서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이것은 그의 험난하고 기나긴 여행의 시 작에 불과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영국군 포로수용소 생 활, 그리고 죽음을 건 탈출. 귀향을 위해 다시 한번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히말라야에서의 사투. 그리고 티벳의 라사라는 금단의 도시에 이르기 까지의 여정. 어느날, 낯선땅 티벳의 이방인이 된 하인리히. 티벳의 모든 국민에게 추앙받는 종교적, 영적 지도자인 13세 어린 나이의 달라이 라마(Dalai Lama, aged 14: Jamyang Wang Chuck 분)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바뀐다. 그리고 달라이 라 마에게 서방 세계의 문명을 가르쳐주며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후, 험청난 정치적 격변의 시기에 처한 티벳에서 7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는데. 하인리히는 달라이 라 마와의 만남을 통해 영적인 성숙을 경험하게 된다. 하러는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 을 가졌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무의미 한지 깨닫지 못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달라이 라마를 만나,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어린 달라이 라마가 자신에게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그가 자신의 진정한 스승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러 나, 평온했던 영혼의 나라 티벳에서 중국 인민 해방 군이 진격해 오면서 모든 것이 변하게 된다. {중국 의 점령 이후 백만의 티벳인이 죽었고 6천 여곳의 사원(Monasterles)이 파괴됐다. 1959년 인도로 피신 한 달라이 라마는 아직도 중국과의 평화적인 해결 책을 찾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1989년에 노벨 평 화상을 수상했고 지금도 하러와는 절친한 친구다.}

[연애리포트]

연인·배우자의 거슬리는 버릇 다루기

나쁜 습관들 이상한 버릇들: 코 후비기, 방귀 뀌기, 끄르륵 소리내기, 이쑤시기 등 공개된 자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다. 물론 다른 사람도 가끔 그러지만, 화장실 같은 곳에서 하지 않는가. 당신의 배우자나 애인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을 때 더욱 매력적이라고 말하면서 혼자 있을 때 하라고 요구하라. 집중을 않는다: 말을 거는데 상대는 전혀 듣지 않고, TV 나 컴퓨터, 전화에만 매달려 있다. 정말로 관심이 필요할 때면 편안한 말로 시작하기로 합의를 하라. 그러면 상대도 언제 집중해야 할지 헷갈리지 않고 당신에게 신경을 써야할 때를 알게 된다. 게으름뱅이: 설거지, 옷, 신발, 지저분한 실내 등, 정확하게 누가 정리해야 하는가. 당신 은 상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쪽에서는 그냥 어질러져도 상관없고, 하더라도 나 중에 치울 생각이다. 누가 정리하고 정확하게 언제 할 것인지를 의논하면 좋다. 지저분 한 것은 막상 쉬려고 할 때 눈에 띄는 일이 있다. 따라서 상대가 언제 돌아올지 알아두 면 그때에는 덜 어지를 수도 있다. 엉망인 태도들: 포크로 등 긁기, 화장실 변기 세워놓기, 사람 보는 데서 지퍼 올리기 등 예전에는 생각 못했던 일이 잦아지면서 마치 원시인하고 사는 것 같다. 그러나 쉴 땐 편 하게 쉬어야 하고 다들 도덕선생하고 결혼한 것도 아니다. 편안히 쉬면서도 배우자에게 어느 정도 예의는 갖춰야 한다. 자라난 환경이 다르므로 기준도 다르게 마련이다. 상대가 가장 지독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혼자서 해야 한다. 2주일 간 화장실에 '변기는 내려놓으 세요'라고 메모를 붙이는 것도 오랜 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떻게 다루나 깨달아라: 무엇이 거슬리는지 정확하게 말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상대는 당신이 그 냥 까칠하고 비판적이라고 여기게 된다.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당신은 다 좋은데, 손톱을 물어뜯을 땐 아니에요. 쉽게 고칠 수 없겠지만 노력은 좀 하면 안될까요." 우선순위를 매겨라: 상대를 바꿀 수 없으니 먼저 한 가지만 요구해라. 서로 거래를 하라: 당신도 나쁜 습관이 있다. 상대에게 당신이 고치길 바라는 습관을 물어보고 거래를 하라. 하나를 고치면 상대에게도 요구할 수 있으니까. 긍정적으로 봐라: 사랑을 할 땐 다 좋으니까 나쁜 습관을 몰랐다. 일주일 동안 매일 상 대에 대해 좋은 점, 존경스런 점, 끌리는 점 등 3가지씩 써보라. 눈에 콩깍지를 쓰고 보 면 거슬리는 버릇도 좀 덜할 것이다.


34 2012년 9월 20일 (목)

여 . 행 / 예 . 술

영국생활

[영국 옥스퍼드 기행]

"헉, 박물관에 사람 머리까지 전시하다니"(2)

나무원색을 자랑하는 책장과 단순한 사인 보드 위로 조명이 책들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책과 책장이 조화를 이루며 이유를 알 수 없 는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소설 <해리포터>의 열렬한 매니아인 신영이는 한쪽에 특집 전시 로 마련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이미 다 가지고 있는 신영이가 그 많은 책들을 사달라고 하지 않는 것을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서 점 4층을 가득 메운 역사책들에 매료되었다. 나는 이 수많은 영어책들을 보며 영어의 압 박을 느끼지만 영어 학원에서 영어에 단련된 세대인 신영이가 부러웠다. 아내와 신영이가 엄선한 책들을 들고 서점 계산대로 가서 신용카드로 계산을 했다. 영국 파운드 지폐를 꺼낼 필요도 없이 신용카드로 간단하게 계산이 끝나니 참 간편한 세상이 다. 대학생 때 유럽을 여행할 때는 유럽이 통 합되기 전이었고 유럽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 블랙웰 카페 수많 은 책들에 묻혀 샌드 위치와 커피를 먹고 마셨다.(사진 좌) ▲ 가이드 할머니 영 국 할머니지만 이국적 이지 않고 친근했다.( 사진 우)

각 나라의 화폐를 환전하고 그 나라 돈으로 우리는 옥스퍼드 시티 계산하고 잔돈을 받았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 투어 전에 이곳 블랙웰 다. 신용카드 결제. 몸은 편해졌으나 여행의 서점의 카페에서 식사를 운치는 줄어든 느낌이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했다. 나의 가족이 영국에 신용카드를 이곳 옥스퍼드에서도 똑같이 사 서 유일하게 맛있는 음식 용하고 있으니 이국적인 여행의 놀라움은 줄 이라고 의견일치를 본 싱싱한 샌드위치를 주 어든다. 단지 이 곳 영국의 신용카드 결제 시 문했다. 우리는 끝도 없이 이어진 고색의 서가 스템이 다른 점은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카드 와 책들에 둘러싸여서 토마토 계란 샌드위치 비밀번호를 직접 와 주스, 커피를 마셨다. 창밖으로 입력한다는 점이 다. 다른 가게에 옥스퍼드 대학들 서는 안 그랬는데 의 회색빛 지붕과 이 서점에서는 비 길게 뻗은 첨탑들 밀번호 입력을 두 이 우리들을 내려 번이나 틀리게 했 다보고 있었다. 다. 계산대의 앵 우리는 다시 브 로드 스트리트 15 글로 색슨족 키 큰 아가씨 때문 번지에 있는 시 ▲ 와드햄 대학 대학의 정방형 중정에는 잔디가 푸르렀다. 이리라. 티투어 미팅 포

인트,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앞으로 갔다. 잠 깐 사이에 같이 투어를 떠날 각국 여행자들 이 모여 있었다. 우리를 안내할 가이드는 이 곳 옥스퍼드에 사시는 한 할머니. 수수한 복 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영국 할머니인데 도 이질감이 없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가이 드 할머니는 우리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일일이 물은 뒤 반갑게 인사를 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영어를 완벽히 알아듣는다면 즐 거움이 배가 되는 투어이다. 우리는 옥스퍼드의 역사와 중심가 건물들에 대한 설명을 개략적으로 들은 뒤 와드햄 대학 으로 향했다. 옥스퍼드 중심가에 자리한 와드 햄 대학은 옥스퍼드 대학교를 이루는 38개 컬 리지 중의 하나로서 문학, 역사, 지구과학 등 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대학이다. 거리에 면해 길게 건물이 이어진 와드햄 대학 의 입구로 들어서자 정방형의 3층 건물이 빈 틈 없이 에워싼 안뜰이 나타났다. 갈색의 육 중한 건물과 진한 회색의 지붕 아래로 초록 빛의 잔디 정원이 빛나고 있었다. 나는 이 운치 있는 대학의 분위기에 이미 젖어들고 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늑 한 학교 분위기. 이런 조용한 학교 분위기에 서라면 누구나 스스로 책을 펼쳐볼 것이다. 대학이 이토록 고풍스럽고 아름다워도 되는 지 모르겠다. 옥스퍼드 내의 대학들은 대부분의 학생들 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기 숙사 시설이 있고, 강의실, 식당 그리고 채플 (chapel)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옥스퍼드 내 모든 칼리지들이 기본적으로 유사하다. 와드 햄 대학도 옥스퍼드의 많은 대학들처럼 대학 내의 예배당인 채플을 가지고 있다. 나는 와 드햄 대학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채플 안 으로 들어갔다. 글·사진 노시경


THE UK LIFE

교 . 육 / 칼 . 럼

우는 아기, 곧바로 달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밤에 아기가 울면 곧바로 달랠 것이 아니라 잠깐 동안 내버려두 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그래야 부모와 아기가 더 오래 자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 다는 것이다. 그 요령은 첫날 밤 에는 2분간 기다렸다가 달래고, 다음 날에는 5분간 기다리고, 셋째날 밤에는 10분, 그 다음날 밤에는 20분 하는 식으로 시간 을 계속 연장하는 것이다. 결국 은 아기가 스스로 울음을 그치 는 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요령은 부모가 아기 방에 앉아서 대 기하면서 (달래지는 않고) 아기가 스스로 다 시 잠드는 법을 배우게 만드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요령은 생후 7개월이 지난 아기에게

적용해야 안전하다. 이보다 어 린 아기는 울도록 내버려두면 좋지 않다는 것이 일부 전문 가들의 의견이다.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팀은 생후 7개월~6년 된 아기 326 명을 추적 관찰했다. 아기의 부모 중 절반은 위의 2가지 요령을 배운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아기들이 여섯 살 이 됐을 때 행태와 수면 패 턴, 부모와의 관계 등을 조사 했다. 그 결과 곧바로 달래지 않은 아기들은 행태에 문제가 있는 비율이 12%인 반면, 곧바 로 달랜 아이들은 16%로 나타났다. 또 밤에 깨지 않고 계속 자는 시간도 곧장 달래지 않 은 아이들이 더 긴 것으로 드러났다.

잘우는 아기엔 유산균 요구르트가 치료약? 아기가 심하게 우는 것은 장 속의 박테리아 균형이 맞지 않아 그럴 수 있으므로 유산균 요구르트를 먹이면 치료 효과를 거둘 수도 있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휴스턴병원의 제이 로드 교수 팀은 잘 우는 아기와 얌전한 아기 각 18 명의 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잘 우는 아기에 서만 클렙시엘라 계열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로드 교수는 “이 세균이 장에서 염증성 반 응을 일으켜 성인에게서 염증성 장질환 또는 과민성 대장증상이 복통을 유발하듯 아기들 에게도 복통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한 잘 울지 않는 아이의 변에서 만 엔테로박터, 판토에아 계열의 박테리아들이 발견됐다며 “유리한 박테리아가 없는 아기들 에게서 복통이 잘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특정 박테리아가 있거나 또는 없기 때문에 복통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진은 앞으로 유산균을 함유한 요 구르트를 아기들에게 먹이는 것이 복통 해소 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드 교수는 “심하게 우는 아이들에 게 유산균 요구르트를 먹여 보는 것도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1017호

35


36 2012년 9월 20일 (목)

생 . 활 / 여 . 성

영국생활

"분만 중 인턴 몰려와 실습"... 기분 참 더러웠다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에 대한 이미지 를 물으면, "진료의자", "단정치 못한 여자 라는 의혹의 시선" 등을 우선 떠올린다. 그 럼에도 산부인과는 "생명, 행복한, 경이로운, 새 생명 탄생의 장소, 모성" 등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일에 대한 숭고함을 또 다른 이미지 로 가지고 있기도 하다. 내 어머니 시대만 해도 내 할머니, 이웃 아주 머니에 의해 행해지던 산파의 역할이 산부인과 라는 공간속에서 거의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 탄생과 관련한 숭고함이라는 이미지 또한 산 부인과가 가져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 탄생의 경이로움이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만들어지기 힘든 세상이 돼 버렸다. '생명 탄생'이라는 행복한 이미지 속 에도 소독 냄새가 배어 있다. "양수검사 때 기형아 검사를 권하면서 문제 가 있으면 지우면 된다는 식으로 낙태를 가 볍게 이야기해서 병원을 옮겼다." "둘째 임신했을 때 초기에 산부인과에 갔는 데, 2주 후 약속을 잡아주며 기형아 검사를 권유했다. 검사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노산 인데 왜 검사하지 않느냐고 물어 불쾌했다." "둘째아이 기형검사를 권유하는 산부인과 를 보면서, 선택이 본인에게 있지 않은 것 같 다는 생각을 했다." "30대 중반에 출산했는데 노산이라고 이런 저런 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요했다." 이처럼 태아를 배태한 모성이 존중받아야 마 땅한 공간에서 우리는 종종 당혹스러운 상황 과 마주한다. 올해 한국여성민우회가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 본 1000명의 여성들에게 불쾌했 던 경험을 설문한 결과, 기형아 여부를 알기

위한 산전검사에 있어 여성 주체의 선택은 중 요치 않았다.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여성은 모성으로 존중받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 판단이나 선택에 용이한 정보제공 없이 온갖 의료기술에 종속 돼 버린다. 물론 여성이 느끼는 불편함과 불쾌 감도 산부인과 전문의라는 전문가의 권위 속에 삼켜지고 만다. 심지어, 태아의 성별에 대한 의 사의 선입견이 진료에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남자친구와 중절 수술을 받으러 갔더니 그 의사가 왜 오셨냐고 묻지도 않고 사인하라고 그러더라고요... 내가 장애인이라서?" "초음파 검사하던 의사가(자궁근종 수술을 크게 하고 계속 혹이 있어서 정기검진을 해오 고 있는데) '나이도 있고 아기도 있으니 자궁적 출 하면 되죠'라고 아주 쉽게 말했다." "지금 낳아도 노산이에요. 서두르세요."

OECD 국가 중 제왕절개분만율 최고 수준 이런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현상이 세 계적으로 높은 우리나라 제왕절개분만율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여성민우회는 '제왕절개분 만율줄이기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후 50% 육박하는 제왕절개분만율이 다소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36.3%로(2008년 기준) 주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여 러 연구에서 보면 제왕절개 수술시 모성사망 률이 일반분만의 경우보다 2-4배 높으며 합병 증은 5-10배 높다. 결국 과도한 의료적 개입으로 '모성사망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출산의 주체를 여성에게 두 지 않고 의료적 개입을 우선하는 산부인과의

현실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성 스스로 자신에게 최 고로 안락한 형태의 출산을 택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배려가 앞서야 한다. 그것이 모성존중의 시작이다.

산부인과, 모성을 존중하긴 하나요? 산부인과라는 공간이 임신, 출산 기능에 집 중되어 있으나 그 기능에서조차 여성의 주체 성은 존중받지 못한다. 모성은 선천적으로 여성의 몸에 배태되어 있 는 것이 아니며, 모성은 절대적이지도 않으며, 그것 역시 사회적 조건들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정의해야 마땅하다. 그런 후에 모성 이 존중받는, 그래서 새 생명이 경이로운 존 재가 되기 위한 사회적 조건은 무엇인지 물어 야 할 것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가기 쉽지 않은 곳이 산 부인과인데, 남자 의사들이 그런 마음을 알 까? 출산을 위해 종합병원을 갔는데 인턴(?) 들 모두 와서는 실습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둘째 낳을 때 진통을 느껴 병원으로 가던 중 양수가 터졌다. 급한 상황임을 알렸는데도 엄 살인 줄 알았는지 진료침대로 올라가라고 했다. 한참 후에야 살펴보던 간호사 왈 "아니 왜 이제 왔어요!"라며 화를 냈다." "첫째 아이 낳을 때 예정일을 2주나 넘기고도 태어날 기미가 없어 입원해서 유도분만을 하 기로 했다. 촉진제 주사를 맞 고 누워 있는데 담당의사가 체

크하러 올 때마다 인턴과정의 의대생들을 몇 명씩 데리고 와서 함께 들여다봤다. 실습도구 가 된 것 같아 기분이 더러웠다." 한 사람의 시선도 불편한 분만과정에서 한 그룹이 여성의 몸을 교육 도구화하는 것을 여 성들은 참아내야 한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그 불편함을 참는 것이다. 실험대 위의 실험대상 이 되는 기분으로 분만대에 오르고 새 생명의 탄생을 온 몸으로 이루어내는 것이다. 이런 장 면에서도 여전히 출산을 앞둔 여성보다는 의 료인이 중심이다. 결국 이런 고민들은 여성의 출산 기능과 육 체적·정신적 건강이 통합적으로 사고되는 과 정에서 해결될 수 있다. 여성 중심이 되는 부 인과를 만들자는 것이다. 여성의 자궁은 신체 전체와 유기적으로 연결 돼 존재하는 기관이어서 생리만 있어도 전신은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산부인과(산 과+부인과)라는 이름이 가지는 선입 견과 그래서 빚어지는 오해로 그 기 능이 자꾸 축소, 왜곡된다. 하여 '산부인과' 이름 바꾸기를 통해 이런 문화를 바꾸자는 의견과 주치의 제도 도입으로 여성의 신체를 자궁과 통합적으로 보는 진료행위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산부 인과의 원래 기능을 명확히 해야 한다.


생 . 활 / 여 . 성

THE UK LIFE

부엌에서 만드는 간단한 미용제품들 '바나나' 이 진하고 달콤한 냄새를 가진 과일은 보습 효과가 큰 면도용 로션을 만들 수 있다. 바나나를 으깬 뒤 물을 조금 넣어 잘 발 라지게 한 뒤 면도를 할 때 사용하면 된다. 결과 는 아주 매끈한 다리가 된다. 물론 일회용 면도 기는 써야 한다.

내면 완전히 기분이 달라질 것이다.

'야자유(코코넛 오일)'야자유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면 알아 둬라. 미용제품으로 이 처럼 훌륭한 것은 없다. 얼굴에 있는 모공을 메 워 빛나게 하고, 거친 피부에 생기를 되찾게 하는 것은 기적이라 할 만하다.

'설탕'

백설탕이든 흑설탕이든 상관없이 설 탕은 훌륭한 박피제품이 다. 세수할 때 작은 스푼 하나의 양으로 얼굴 을 문지르면 된다.

'사과 식초'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원하 면 머리를 감은 뒤 사과 식초에 물을 2:1 비 율로 타서 헹구면 어떤 제품보다 훌륭하다.

'올리브유' 눈 화장을 지우는 제품으로는 올리브유가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면봉 에 묻혀 짙은 화장을 한 눈두덩에 대고 두드 리기만 하면 된다.

'요구르트'

더운 낮에 태양을 너무 많이 쬐었다면 햇볕에 탄 곳을 요구르트로 달래 면 된다. 별다른 향신료를 넣지 않은 요구르 트를 두껍게 바르면 화끈거림과 통증을 가라 앉힐 수 있다.

'아보카도'

요리에만 쓰는 게 아니라 숱이 많거나 염색을 한 머리에 필요하다. 그냥 으깬 뒤에 머리끝에 바르면 된다. 15분 있다가 씻어

'베이킹 소다'

비듬이 있다면 2주일 동 안 시험을 해보라. 이틀에 한 번씩 두피에 발 라서 문지르면 비듬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

37

신혼 깨소금 유효기한은 2년 6개월 25일 신혼부부의 연애 기분은 평균 2년 6개월 25일이면 끝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데드라인'이 지나면 남편은 말끔하 게 보이려는 것을 포기하고 아내는 더 이 상 아름답게 보이려 애쓰지 않는다는 것. 영국 리서치회사 원폴은 결혼 생활 10년 이상 된 5000쌍의 부부에게 설문조사한 뒤 '로맨틱 데드라인'의 평균을 냈더니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때까지는 부 부들 대부분이 알콩달콩한 연예시절의 기 분을 만끽한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데일리텔레그 라프 등의 최근 온라인 판 보도에 따르면 응답자의 83%는 3번째 결혼기념일까지 는 서로 부부의 인연을 축하하는 데 신경 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 잠자리 일찍 가지면 빨리 깨진다? 연인들이 잠자리를 일찍 가 지면 빨리 헤어진다는 일반의 통념과 달리 잠자리를 함께 한 시기와 연인관계의 돈독함 은 큰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앤서 니 팩 박사팀은 시카고에 사 는 642명의 성인들을 대상으 로 언제 연인과 처음 잠자리를 함께 했는지와 상대를 얼마나 사랑하고, 친밀감을 느끼며, 미 래를 함께할 생각이 있는지 등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잠자리를 일찍 함께 한 연인들도 일 부러 잠자리 시기를 늦춘 연인들과 비교했을

1017호

때 서로에 대한 사랑의 돈독 함이 별반 다르지 않게 나타 났다. 즉 만난지 얼마 지나 지 않아 잠자리를 함께 했다 고 해서 서로 관계를 더 깊 이 발전시키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팩 교수는 "서로를 더 깊이 안 후 잠자리를 함께 하는 등 속도를 늦추는 것도 관계 를 발전시키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만나자 마자 서 로 강한 끌림을 느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잠 자리를 했다고 해서 깊은 사랑을 하지 않는 것 은 아니다"고 말했다.

남성 10명 중 7명은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 나면 그들의 배우자가 너무 편해서 자주 양 말, 바지, 다른 더러운 옷가지들을 집 안에 아 무렇게나 벗어 놓는다고 답했다. 심지어 79% 는 변기에 앉아 일 보는 것을 배우자에게 보 여주는 일도 개의치 않는다고 고백했다. 61% 는 그들이 일하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편 안한 속옷이나 파자마만 입는 것을 아무렇 지 않게 여겼다. 여성의 3분의2는 남편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여성의 54%는 화장을 하는 것조차도 귀찮아진다고 답했다.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배우자간 TV 리 모컨 전쟁도 불꽃을 튀긴다. 75%는 "배우자가 귀에 솔깃한 어떤 제안을 해도 리모컨을 넘겨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첫 결혼기념일이 있기 전 배우자가 껴안아 주는 횟수는 하루 8번 이상이었지만 10년 후 5번 이하로 확 줄어들었다. 10년 된 부부들의 60%는 결혼 후 로맨틱한 저녁 외식을 해도 감 격스러워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결혼 10 년 된 부부 중 38%가 손을 잡고 다닌다고 한 데 비해 결혼한 지 얼마 안됐을 때에는 83% 가 외출 시 손을 꼭 붙잡고 다닌다고 답했다. 원폴의 존 스웰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동반자에 대해 너무 편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부부는 서로 편안하다는 느낌과 마 땅히 대접해줘야 할 부분에 있어서는 적당히 균형을 맞춰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간 애정을 되찾기 위한 '양념'으 로 색다른 로맨틱한 식사가 필요할지도 모른 다"며 "약간의 멋을 내주거나 가사 일을 돕는 것만으로도 부부의 애정을 다지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38 2012년 9월 20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요 . 리

THE UK LIFE

1017호

요리 초보자도 100% 성공하는 간단한

백절편과 쑥절편

재료: 멥쌀가루 250g, 쑥가루 2큰술, 참기름·포도씨유 1큰술씩, 소금 약 간, 물 적당량 만드는 법: 1 멥쌀가루는 소금으로 간하고 이등분해 각각 볼에 담고 한 곳에만 쑥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2 ①의 두 볼에 각각 물을 1큰술씩 넣으면서 보슬보슬한 가루가 되도록 두 손으로 비빈 뒤 주먹으로 꽉 쥐어 서 살짝 뭉쳐지면 다시 체에 내린다. 3 김이 오른 찜통에 젖은 면포를 깔 고 ②를 넣어 15분간 찐다. 4 ③을 위 생 봉투에 넣고 탄력이 생길 때까지 충분히 치댄 뒤 밀대로 도톰하게 밀 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완성된 절편에 포도씨유와 참기름을 섞어 고 루 바른다.

39

'떡' 만들기

절편 당고

재료: 멥쌀가루 200g, 참기름· 포도씨유 1큰술씩, 소금 약간, 팥(시판 빙수용)·물 적당량, 대 나무 꼬치 만드는 법: 1 멥쌀가루는 소금으 로 간하고 물을 1큰술씩 넣으면서 보슬보슬한 가루가 되도록 두 손 으로 비빈 다음 주먹으로 꽉 쥐어 서 살짝 뭉쳐지면 다시 체에 내린 다. 2 김이 오른 찜통에 젖은 면포 를 깔고 ①을 넣어 15분간 찐다. 3 ②를 위생 봉투에 넣고 탄력이 생길 때까지 충분히 치댄다. 4 참 기름과 포도씨유를 섞어 손에 바 른 다음 ③의 떡을 새알 크기로 둥글게 빚어 대나무 꼬치에 끼운 다. 5 그릇에 ④를 담고 빙수용 팥을 올린다.

애호박설기 초스피드 찹쌀떡

재료: 찹쌀가루 405g, 사 이다 450ml, 흑임자가루· 인절미가루·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볼에 찹쌀가 루와 사이다, 소금을 넣고 1분간 잘 섞는다. 2 ①에 랩 을 씌우고 구멍을 뚫어 전 자레인지에 3~4분간 돌린 다. 3 ②를 먹기 좋은 크기 로 떼어 동글납작하게 모 양을 만들고 각각 흑임자 가루와 인절미가루를 고 루 묻힌다.

재료: 호박설기믹스 300g, 애

매실 녹차인절미

호박 1/2개, 포도씨유 적당량, 물 185ml 만드는 법: 1 애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채썬다. 2 볼에 호박설기믹스와 물을 넣고 골 고루 섞은 뒤 랩을 씌워 30분 간 실온에 둔다. 3 ②의 반죽 에 ①의 애호박을 넣고 고루 섞는다. 4 네모난 파운드 틀 에 포도씨유를 바르고 ③의 반죽을 담은 뒤 김이 오른 찜 통에 넣어 20분간 찐다. 5 ④ 를 꺼내 식으면 먹기 좋은 크 기로 썬다.

더기 포함) 5큰술, 포도씨유 적당 량, 녹차가루 약간, 물 130ml 만드는 법: 1 볼에 인절미믹스와 분량의 물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2 ①에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2 분간 돌린다. 3 ②를 꺼내 숟가락 으로 저은 뒤 다시 랩을 씌워 전 자레인지에 1분간 더 돌린다. 4 포 도씨유를 바른 비닐에 ③을 넣고 주물러 치댄다. 5 매실청 건더기는 잘게 다져 ④의 반죽에 넣고 섞은 다음 한 입 크기로 둥글게 모양을 만든 뒤 녹차가루를 묻힌다.

재료:인절미믹스 170g, 매실청(건


40 2012년 9월 20일 (목)

라 . 이 . 프

남자의 인생을 확 바꿀 수 있는 15가지 방법 1 미소 지어라 3초 안

5 식사 예절을 지켜라 식

에 첫 인상이 결정된다.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 을 심어주려면 미소 짓 는 게 중요하다. 살짝 웃 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 레스가 사라지며, 혈압 이 떨어지고, 면역 체계 가 활성화된다.

사 예절이 좋으면 당신이 일 류라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 된다. 바른 자세로 입을 다 물고 음식을 씹고, 냅킨을 사용하며, 자리에서 일어 설 때 양해를 구하는 등의 식사 예절을 갖추자.

2 열정적이 되라 열정은 성공의 중요한 열쇠 다. 연구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일 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목표를 향해 정열적 으로 일한다. 오레곤의 인생 상담사인 조이 해 치 씨는 “어렸을 때 뭘 좋아했는지 생각해보라. 당신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이처럼 즐기는 일이 있는가? 거기에 당신의 열정이 있다는 것 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3 긍정적이 되라 긍정적으로 되면 당신의 몸 이 ‘노래를 부른다.’ 긍정적인 생각은 노화를 더 디게 하고, 병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긍 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인생에 서 성공과 실패의 요인을 찾아서 평가하며, 계 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4 움직여라 지적인 예민함을 유지하고, 잠을 잘 자고, 우울증에 걸릴 위험을 줄이기를 원하 는가. 그렇다면 움직여라. 연구에 따르면 1주일 에 120분에서 150분 정도의 에어로빅이나 근 육 운동을 하면 체중 조절과 근육 강화 뿐 아니 라 장수에 도움이 된다.

6 청결하라 병에 걸리기 싫으면 손을 깨끗이 씻어라. 식사나 요리하기 전, 화장실을 이용한 뒤에는 20초간 손을 씻자. 이야말로 일 년 내내 감기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 스스로의 기분은 더 좋아질 것이다. 정중한 태도를 연습하자. 따뜻한 마음을 가지면 다른 사 람을 감동시킬 뿐 아니라 자신이 행복하게 된다.

10 시간을 지켜라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당신이 스스로를 잘 관리하고 있으며, 상 대를 존중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달력이 나 일정 관리 메모장을 활용하자. 주요한 일정 이나 모임은 그 전날 밤에 준비하자. 업무에 걸 릴 시간을 예측하고, 교통 혼잡과 같은 도로 사 정을 미리 감안해서 움직이자.

11 베풀라 자원봉사 활동은 정신적 육체적 으로 당신을 이롭게 한다.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행복감과 자부심, 목적 의식이 아주 높은 반면 우울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 부분 더 오래 살며 인간 관계에서 더 강한 유대 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7 좋은 냄새를 풍겨라 당신이 좀 더 자신감 있고 남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좋은 냄새가 나게 해야 한다. 격렬한 신체 활동 후에는 옷을 깨끗이 세탁하고, 목욕을 규칙적으로 하라. 서 로 냄새가 잘 어울리는 향수와 샴푸, 탈취제를 사용하자. 치과의사의 지시대로 치아와 잇몸 관리를 잘해서 입에서 상쾌한 냄새를 풍기자.

12 휴가를 가라 성공하고 그 결과를 만끽

8 잘 입어라 깔끔하게 차려 입으면 당신이 잘 준비됐다는 인상을 준다. 옷을 잘 입으려면 검 은색이나 회색, 짙은 감색 정장이 유리하다. 여 기에 맞는 양말, 넥타이, 잘 닦은 검정색 구두를 준비하자. 머리와 손톱을 깨끗하게 가다듬는 것 도 필수. 액세서리는 튀지 않도록 한다.

13 크게 웃어라 크고 힘찬 웃음은 심장에

하려면 휴식 시간을 가져라. 휴가를 낭비하는 것으로 여긴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재충전 하는 시간을 가져야 업무의 활력을 새롭게 찾 을 수 있고 스트레스와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 를 피할 수 있다.

9 친절하고 정중해 져라 행복해지려면 원만

특히 좋은 약이다. 연구에 따르면 웃게 되면 심 장이 아주 좋은 상태로 유지돼 심장 발작이나 심장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과 재미있는 영화나 코미디를 보면서 실컷 웃어라. 웃음도 매일하는 운동에 포함시켜라.

한 관계를 맺는 게 필요하다. 주위 사람들을 친 절하게 대하는 것은 당신이 그들을 소중하게 여

14 절제하라 지나치면 그 대가가 혹독하다.

영국생활

비공식 세계 최고령 男 "비결은 여자를 돌처럼…" 러시아 출신 의 비공식 '세 계 최고령 남 성'이 122세의 나이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 고 있는 가운 데, 생전 자신 의 장수 비결 로 "여자를 돌처럼 보는 삶"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 보도 에 따르면, 1890년에 태어났다고 주장해 온 마고메드 라바카노브는 1917년 볼셰 비키혁명 등 러시아의 굵직한 역사를 지 켜본 산 증인이었다. 두 번의 결혼으로 손자 18명, 증손자 20명을 뒀으며 아들 4명을 먼저 떠나보 내기도 했다. 그는 평소 자신의 장수비결로 "술과 담 배, 여자를 멀리하는 삶 덕분"이라면서 " 평소 적당한 양의 과일과 옥수수, 야채, 마늘을 즐겨 먹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올바르게 먹고(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적당히 술을 마시고(하루에 2잔을 넘지 않게), 그리고 매일 30분 이상씩 운동하자.

15 길게 보자 지금 성공한 삶을 살지 못하 고 있다고 조급해하지 말라. 가까운 미래에도 이 루지 못할 수 있지만 상관없다. 당신이 이제까지 이룬 것에 대해 감사하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 력할 때 성공은 찾아온다. 길게 보자.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THE UK LIFE

예배 중심의 교회생활에 관하여

많은 기독교인들이 수많은 예배를 드 리고 있습니다.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 새벽기 도.... 하지만 우리는 과연 예배가 하 나님께 드려지는 것인지, 아니면 다 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하나의 친 교의 목적이 우선인지를 생각해보아 야 할 것입니다 예배란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만남입니 다. 예배를 통해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 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배란 하나님을 높이고 겸손히 회개 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입니다. 예배란 하나님을 섬기는 것

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섬기되 어떤 일로, 또는 성취를 위해 섬기 기에 앞서 하나님의 종으로서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칫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 보다는 일에 관심을 빼앗 기기 쉽고, 하나님 자신보다는 사람들 눈에 보이는 업적에 치 중하기 쉽습니다. 예배는 바로 이러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자신에, 그 분 의 사랑 앞에 우리 마음을 쏟 아 그 분을 섬기도록 하는 것 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예배 시간 에 교회로 나오는 걸까요?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목적은 무 엇일까요? 예배의 목적은 근본적으로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고 어떤 유익을 얻는 것은 예배의 자연스런 결과이지 그것이 예배의 목적은 아닙니다. 예배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있습니다. 항상 이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Soli Lord Gloria)" ( 레위기10:3, 시편29:1-2)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에는 어떤 순서들이 있 습니까? 그 순서 하나 하나가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순서를 맡지 아니할지라도 예배에 동 참함이 이미 하나님의 초대에 응한 한 사람 입니다 그러므로 나 역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자입니다

예배자의 자격 *하나님을 경외하는자입니다 (시편 5:7) *성령으로 거듭난 자입니다(요한복음3:5) *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한 자입니다 (시편 51:1, 2:17) *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은 자입니다 (시편 5:7)

예배의 근본 원리 *예배의 유일한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 혈입니다. 죄인 된 우리가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드릴 수 있을까요? 단 하나의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입 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 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히브리서 10:19) 예수 보혈이 없이는 누구도 하나님 앞에 나아 갈 수 없습니다. 우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 는 예수 피를 힘입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영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한복음

1017호

41

4:24) 할 때, "신령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영 으로" 예배한다는 말입니다. "영으로" 예배한 다는 것은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 성령의 도우 심으로 예배드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리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진정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진리로" 예배한 다는 말입니다.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참다운 예 배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려지 는 것입니다. 또한 진리란 하나님 말씀입니다. 바른 예배 는 계시된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예배드 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간절한 마음 으로 받고 순종할 때만이 참다운 예배를 드 릴 수 있습니다. * 믿음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드리는 자들은 하나님께 서 살아계시며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 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6) 모든 기독인들이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하나 님께 영광을 돌리시길 바랍니다.

조우형 목사 (런던감리교회담임, KCA 증경회장) 교회주소 M.P.B.C. Lower Morden Lane, Morden, Surrey SM4 4SP 사택주소 52 Albert Road, NEW MALDEN, Surrey KT3 6BS


42 2012년 9월 20일 (목)

방 . 송 / 연 . 예

故우종완, 가족·친지 오열 속 입관식 엄수

싸이, 유럽 MTV 시상식 후보

유족들의 안타까 운 눈물 속에 고( 故) 우종완의 입 관식이 엄수됐다. 17일 가족과 친 지, 가까운 지인 들만 모인 가운데 조용히 고인의 입 관식이 치러졌다. 앞서 유족들은 가까운 지인 외에는 조문 을 받지 않겠다고 알리고, 장례식장 안내 전 광판에 고인의 이름과 발인일자 등을 삭제 요청 하는 등 고인을 조용히 보내고 싶다 는 뜻을 전했다. 유족의 바람대로 이날 고 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청향대 학병원 장례식장에는 여느 연예계 인사의 장례식과는 달리 가까운 지인들만의 발걸 음이 조용히 이어졌다. 그러나 장례식장 바깥에는 연예계와 패션 계 관계자들이 애도의 뜻과 함께 보낸 근조 환이 가득해, 생전 고인을 사랑했던 지인들 의 안타까움을 대신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1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에 따 르면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을 거 둔 상태였다. 우종완의 사인은 경찰에서 자 살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해온 우종완은 연예계 스타들과도 각별한 인연을 유지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톱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과 패션을 논하 며 돈독한 우정을 가꿔왔다. 하지만 올 3월에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뺑 소니 사고로 재판에 회부된 사실이 알려져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가수 싸이의 '강 남스타일' 뮤직비 디오가 유럽 MTV 시상식의 후보로 올랐다. 17일 MTV 2012 유럽 뮤직비디오 어워드(EMA) 공 식 홈페이지에 따 르면 싸이는 '베스트 비디오(Best Video)' 부 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이에 함께 후보로 오른 케이티 페리, 레이 디 가가, M.I.A, 리한나와 수상을 놓고 나란 히 경쟁을 펼치게 됐다. 케이티 페리는 '와이 드 어웨이크'(Wide awake), 레이디 가가는

'메리 더 나이 트'(Marry the night), M.I.A.는 '배드 걸즈'(Bad girls), 리한나 는 '위 파운드 러브'(We found love)로 각각 후 보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싸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 유럽 MTV 시상식(EMA) 베스트 비디오 후보 올랐다네요.. 비현실적임!"이란 글을 게재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TV 2012 EMA는 오는 11월 11일 독일 프 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다.

'정글의 법칙2' 전혜빈, 병만족 2인자 SBS '정글의 법칙 in 마다 가스카르'편 3 회에서도 유일 한 여자 출연 자 전혜빈이 뛰 어난 생존 능력 을 보여주며 병 만족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날 방송에서도 전혜빈의 적극적인 모습이 빛을 발했다. 공항에서 갑작스러운 총기 사고 로 촬영 장비가 사막에까지 올 수 없다는 것 을 알게 된 병만족은 김병만의 지휘 하에 촬 영 장비를 나무로 깎아 만들기 시작했다. 전

혜빈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나 무를 자르는 김 병만을 보며 감 탄을 하다가 직 접 나서는 적극 성을 보였다. 넘 치는 힘으로 칼 을 부러뜨려 당 황해 하면서도 이내 김병만과 함께 많이 해본 사람처럼 칼로 나무를 자르며 힘든 난관을 헤쳐 나가는 긍정 적인 태도를 보여 제작진마저 감탄하게 했다. 또한 전혜빈은 먹을거리를 찾으러 진운과 나 서고 징그럽다고 말하면서도 손으로 척척 해 산물을 잡아냈다. 또 그녀는 사막 뱀을 보며

영국생활

구잘 귀화 신청, 한국 이름으로 연예계 생활 구잘 소속사 관 계자는 9월 17일 뉴스엔과 통화에 서 "구잘이 최근 귀화 신청을 하고 시험도 모두 본 상 태다. 결과를 기다 리고 있는데 거의 됐다고 본다. 아직 확실한 통보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인으로서 연예계 생 활을 할 것"이라며 "아직 한국 이름을 짓 지 않았다. 조만간 귀화 확정이 될 것 같 다"고 말했다. 한편 구잘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 을 알렸다. 당시 예쁜 외모를 바탕으로 ' 우즈벡 김태희'라는 별명을 얻으며 연예 계에 진출했다.

호기심을 일으키고 직접 손으로 잡는 모습을 보여 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노우진과 류담은 가까스로 뱀을 목에 올리는데 성공하 면서도 몸이 경직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비해 전혜빈은 여전사답게 "이거 한 번 만져 봐도 돼요?"라며 거침없이 맨손으로 뱀을 만졌다. 그녀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예쁜 척 하는 여배우의 이미지는 이미 버린 듯 민낯으로 장 갑을 끼고 항상 해결사로 김병만과 함께 앞장 서는 그녀는 한 번도 자신의 몸을 사리는 모 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연서남' 박정철 또한 그런 전혜빈의 모습을 보며 "내가 봤을 때 넌 병만이 형 다음이야"라고 인정했다.


방 . 송 / 연 . 예

THE UK LIFE

응 ' 답' 종영 "친한 친구들과 시간 여행 다녀온 기분"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출연 배우들이 소 감을 전했다. 서인국, 정은지 를 비롯한 출연배 우들은 17일 “이렇 게 행복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고, 평생 잊지 못 할 것 같다”며 기쁨을 전했다. 정은지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알려주 면서 아낌없이 지도와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 덕 분에 시원이가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런 마음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더 욱 열심히 하는 정은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5개월간 윤윤제로 지낼 수 있어 서 정말 행복했다”며 “종영 후에도 ‘응답하라 1997’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아쉬 움을 전했다.

연출자 신원호PD 는 “새로운 시도들 때문에 많은 부분 들이 무모해 보일 수 있는 작품이었 는데 싫은 내색 없 이 열심히 도와주신 모든 연기자와 스태 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 아주 친한 친구들 수십 명이 함께 시간 여행 다녀온 기분이다. 2012년 여름은 행복한 여 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응답하라’는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그 룹 H.O.T의 광팬 시원(정은지)과 그녀를 좋아 하는 소꿉친구 윤제(서인국)을 비롯해 개성만 점 고등학생 여섯 명의 성장기를 그린 감성복 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 회에 모여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의 이야 기를 꺼내놓으며 꼼꼼한 시대재현과 함께 공 감가는 스토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해병대 위문 공연 간 비, 선글라스에 페도라 국방홍보원 소속 비(정지훈)의 최근 무대 모습이 공개됐다. 14일 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 아라 마린보이'에는 비가 해병대 위문 열차 무대에 올라 열창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랐다. 흰 티셔츠 에 페도라를 쓰고 선글라스로 멋 을 부렸다. 마이크를 객석에 대고 팔을 휘저으며 흥을 돋우는 모습 이 현역 가수 시절과 다름없다. 블로그에는 '이번 공연의 하이

라이트는 정지훈 상병의 엔딩무 대였는데요, 군인들은 여자가수 만 좋아할 줄 아셨죠'라며 '남자 들이 봐도 멋진 정지훈 상병의 무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답게 멋졌습니다'라는 공연 소 개글이 함께 올랐다. 지난해 최 전방 근무에서 국방홍보원으로 자리를 옮긴 비는 여러 가지 홍 보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 고 있다. 2013년 7월 제대한다.

1017호

43

환희 준희 남매 합격, "오디션 후 많이 울었다더라" 환희 준희 남매의 합 격 소식이 화제다. 지난 16일에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진행 된 '패밀리 합창단'의 합 격자가 공개됐다. 합격자 명단엔 故 최진실의 자녀인 환희와 준희의 이름도 포함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환희 군은 평소 모친인 故 최진실이 자주 불러줬다는 '섬집 아기'를, 준희 양은 ' 하늘나라 동화'를 불러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합격자 발표 이후 MC 이경규가 준희에게 "오디션이 끝난 후 많이 울었다더라"고 말

하자 준희는 "노래를 잘 못 부른거 같았다. 떨어 질 줄 알았다. 감기에 걸려서 노 래를 잘 못불렀다"며 오디 션이 끝난 후 마음고생을 했던 모습을 보였다. 이경 규는 이어 "합창단 연습을 하면 학교를 빠져야 할 수도 있는데 괜찮느 냐"는 질문에 환희 준희 남매는 동시에 "네" 라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남자의 자격-패밀리 합창단' 에 환희 준희 남매를 비롯해, 가수 이준 모 자, 배우 이광기 부녀, 개그우먼 안선영 모 녀, 가수 아이비 모녀 등이 연예인 가족으 로 최종 합격했다.


44 2012년 9월 20일 (목)

해 . 외 . 연 . 예

롭스틴 커플, 결별부터 재결합까지 '사랑과 전쟁' 이토록 파란만장한 일을 겪은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 또 있을까. '불륜 스캔들'에도 두 사람 은 결국 사랑을 지켰다. 지난 7월 말 불륜 사 실이 밝혀지며 구설수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 어트는 로버트 패틴슨과의 결별 후에도 끊임 없이 용서를 구했고, 로버트 패틴슨은 결국 크 리스틴 스튜어트를 다시 받아들였다.

케이트 미들턴 상반신 노출사진 공개 영국 왕세손 비 케이트 미 들턴의 가슴노 출사진이 공개 돼 유럽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14일 프 랑스의 연예잡 지 '클로제'와 아일랜드 타블로이드 지인 '어이리쉬 데 일리 스타'는 케이트 미들턴의 사진이라며 상반신 노출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왕실은 공식발표를 통해 "사진 속 여성은 케이트 미들턴이 맞다. 윌 리엄 부부가 매우 분노했다"며 "판매부수 를 늘리려는 탐욕으로 사진을 게재한 아 이리시 데일리 스타와 클로제에 법적조치 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프랑스 언론은 영국 왕 실이 프랑스 파리 북부 낭테르 법원에 클 로제를 사생활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혀 사건의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25일, 미국의 한 언론은 충격적인 사진을 게재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스노 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루퍼트 샌더슨 감 독이 진한 스킨십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로버트 패틴슨은 7월 27일 두 사람이 함께 살던 LA 저택을 떠났 다. 이후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 트는 한참이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지 않았다. 로버트 패틴슨은 친한 동료인 리 즈 위더스푼의 집에 머물렀고 크리스틴 스튜 어트는 영화 제작자인 지아니 아넬리의 신세 를 졌다고 알려졌다. 그후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끊임없이 로버 트 패틴슨에게 용서를 구했다. 보도에 따르 면 그는 자필 편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로 버트 패틴슨에게 수차례 돌아와 달라는 바 람을 전했다.

크리스틴 스 튜어트는 지난 6일 개막한 제 37회 토론토국 제영화제를 통 해 불륜 사실 인정 후 처음 으로 공식 석 상에 모습을 드 러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로버트 패틴슨 과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괜찮아 지고 있다"고 말해 두 사람의 재결합 가능성 에 불을 지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깊은 대화를 나눴 고, 로버트 패틴슨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진 심어린 사과에 그를 다시 받아들이기도 했다. 재결합 소식이 알려진 후에도 두 사람은 아 직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마룬 5, 내한 공연서 '강남스타일' 선보여 팝가수 마룬 5(Maroon 5)가 콘서트에서 한국 팬 들을 위해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14일과 15일에 있 었던 마룬 5의 내한공연 에서는 앵콜 곡 'Moves Like Jagger'의 전주 부분에 싸이의 '강남스 타일'이 믹스되면서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깜 짝 놀라게 했다. 마룬 5의 기타리스트 제임스 발렌타인 (James Valentine)은 "'Moves Like Jagger'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삽입한 것은 애덤의 아

이디어였다"면서 "우리 모 두 그 비디오를 좋아한다" 고 밝혀 마룬 5 역시 '강남 스타일'의 팬임을 알렸다. 특히 제임스 발렌타인 은 무대에서 'Moves Like Jagger'를 마치고 퇴장하 면서 싸이의 말춤을 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임스 발렌타인은 "사람들이 인터뷰를 할 때마다 공연하기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묻는 데 우린 항상 한국이라도 대답한다. 서울 공 연은 가장 멋진 공연으로 꼽는 공연이다. 그래 서 오늘 공연도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대답해

영국생활

에바 롱고리아, 12살연하 풋볼선수와 열애 인정 한 외신은 2005년 미국 유력 남성잡지 맥심이 선정한 최고 의 섹시녀인 배우 에바 롱고리아(37) 가 12살 연하 마크 산체스(25)와 교제 중임을 공식 발표 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에바 롱고리아는 최근 절 친 마리오 로페즈에게 마크 산체스와 데 이트하고 교제하는 것에 대한 속내를 털 어놓은 뒤 열애 사실을 대중에 밝히기로 결심했다. 마크 산체스는 미국 프로미식 축구에서 활동 중인 풋볼선수다. 에바 롱고리아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 이 알다시피 마크 산체스와 난 사귀고 있 다. 우리는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 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에바 롱고리아는 프랑스 국 가대표 농구선수 토니 파커(30)와 이혼 했으며 올해 6월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38)의 남동생인 가수 겸 배우 에두아르 도 크루즈(27)와 결별했다. 에바 롱고리아 와 에두아르도 크루즈는 지난해 2월 열 애를 시작했다.

한국팬들이 마룬 5를 사랑하는 것에 못지않은 그들의 '한국사랑'을 엿보게 했다. 이어 "응원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이 보여 주시는 성원에 몸둘바를 모르겠다. 앞으 로 한국에 더 자주 올 수 있길 바란다. 사랑한 다"라고 인삿말을 전했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패리스힐튼, 10살 연하 모델과 열애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의 열애 소식이 전 해졌다. 지난 13일 미국의 한 매체는 패리스 힐튼이 10세 연하 스페인 출신 모델 리버 비페리와 열 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은 미국의 뉴욕 패 션위크 현장에서 리버 비페리와 처음 만나 교 제를 시작해왔으며 이후 공식석상에 자주 모 습을 드러냈다. 특히 이 커플은 여러 패션쇼 백 스테이지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주변 시선을 아랑곳하 지 않고 뜨거운 애정행각을 펼쳐 주위를 놀

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패리스 힐튼은 지난 7월 라스베가스 클럽 CEO 싸이 웨이츠 와 헤어진 후 '독립적인 여자가 되고싶다'고 말 해왔지만 다시 네덜란 드 출신 DJ 아프로작 과 사귄 바 있다. 한편 현재 10살 연 하의 리버 버페리와 열애 중인 패리스 힐 튼은 힐튼 호텔의 상속녀로 헐리우드 사교계 의 명사로 꼽힌다. 그녀는 지난 1991년 영화 ' 마법사 지니'로 데뷔한 후 '원더랜드' '하우스 오브 왁스' '프레지 디스' '섹시한 미녀는 괴로 워' 등에 출연했다.

FIFA, 브라질월드컵 마스코트 '타투볼라' 공개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월드컵 마스코트의 컬 러 이미지를 공개했다. FIFA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 를 통해 브라질월드컵의 마스 코트인 '타투볼라(tatu-bola)' 의 색상을 확정한 후 공식 발표했다. FIFA는 남미산 아르마딜로 (Three-banded armadillo)를 형상화한 타투볼라를 지난 11일 흑백 이미 지로 선 공개한 바 있다. 아르마딜로는 브라질 북동부에서 볼 수 있

는 멸종 위기종으로 위협을 받으면 몸을 동그랗게 말아 마치 '공'처럼 변신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타투볼라의 몸 색깔은 브 라질을 상징하면 노란색이 며 갑옷과 꼬리는 파란색, 발톱은 갈색으로 되어 있 다. 브라질월드컵을 뜻하 는 'BRASIL 2014'라고 적 힌 흰색 티셔츠와 초록색 반바지를 입은 타투볼라는 월드컵 공인구를 높이 든 모 습을 하고 있다.

1017호

45

베컴, 2016년 리우올림픽 영국단일팀에 재도전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37·LA캘럭시)이 영국단일 팀(TEAM GB)에 대한 미련 을 버리지 못하고 2016년 리 우올림픽에서 재도전할 뜻 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 국 언론 '더 선'은 12일 배컴 이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영국단일팀으로 뛰기를 원 한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베컴이 2012년 런던올림픽 영국 축구단일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 에 충격을 받았다"며 "리우올림픽이 열리 는 2016년에는 41살이 되지만 영국단일팀

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더 선은 LA갤럭시 코치의 말 을 인용해 "베컴은 국가대표에 서 은퇴할 생각이 없다. 50세까 지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며 "여전히 영국단일팀에 도전 할 뜻이 있다. 리우올림픽을 염 두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베컴은 A매치 115경기에 출 전해 17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2009년 10월에 열린 벨라루스와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팀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스 . 포 . 츠

46 2012년 9월 20일 (목)

박지성 존테리 악수 거부...인종차별 항의 박지성-퀸즈 파크 레인 저스(QPR) 주장이 존테리 (첼시) 주장의 악수를 두 차례나 거부한 사실이 알 려져 화제다. 지난 15일 영국 런던 로 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 서는 2012-2013 잉글랜 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 그 4라운드 퀸즈 파크 레 인저스와 첼시의 경기가 열렸다. 앞서 첼시 주장 존테리는 퀸즈 파크 레인저 스 수비수 안톤 퍼디낸드에게 인종차별 발언 으로 물의를 빚어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직 을 반납했으며 지난 7월 법정 공방까지 벌였 으나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퍼디낸드는 "존테 리가 출전할 경우 악수 를 거부하겠다"는 입장 을 밝혔으며, QPR 주장 인 박지성 역시 존테리 의 악수를 거부해 눈길 을 끌었다. 박지성은 경기 전 입장 할 때는 물론 주장으로서 동전던지기에 나섰을 때까지 두 번이나 존테 리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또한 외신들은은 박지성이 존테리의 악수를 거부한 이유를 "현재 팀동료인 안톤 퍼디낸드 가 이전 팀 동료였던 리오 퍼디낸드의 친동생 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연재 해명, "저 페이스북 안해요" 손연재 해명이 네티즌들 사이 에서 화제다. 지난 12일 손연재는 자신의 트 위터에 "저 페이스북은 안해요. 페이스북에 있는 페이지는 제가 아니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페이스북에 손연재 가 직접 운영하는 듯한 계정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고, 이에 대해 손연재가 해명에 나선 것. 페이스북을 개설한 이는 매주 '손연재'라는 아 이디로 매주 10여 개의 사진들을 꾸준히 올릴 뿐 아니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후회 없이 연기한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다들 사

랑해요."와 같은 인사말까지 남겨 실제 손연재의 페이스북인 듯한 착각을 일게 한다. 이 페이스북 계정은 손연재 선 수의 팬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영어로 '여러 사람이 운영 하는 손연재의 팬페이지'라고 영 어로 적혀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 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은 손연재 선수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오해 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손연재 는 페이스북을 하지 않고 직접 운영하지 않는 다"라고 밝히며 손연재가 페이스북을 운영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영국생활

선동열 KIA 감독, 경기 중 첫 퇴장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 감독이 선수와 감독 시절을 포함해 처음으로 경 기 중 퇴장당했다. 선 감독은 16일 인천 문학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8 회 수비 때 이호준의 타구를 두고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 의하다 퇴장 처분을 받았다. 무사 1,2루로 역전주자까지 출루한 상황 에서 등장한 이호준이 KIA 투수 홍성민 의 초구를 때린 타구가 병살플레이로 진 행됐다. 하지만 그 타구가 파울이라는 선 언이 내려지며 선 감독이 박종철 주심과 언쟁을 벌였다. 박 주심이 이호준의 왼쪽 발을 맞아 파 울을 선언했다고 주자했고 선 감독은 타 구가 이호준의 발 대신 타석 안쪽 땅을 맞

았다는 것이다. 1점 승부에서 병살타가 파 울로 둔갑하자 이기고 있는 선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한 주장이다. 선 감독은 항의에도 주장 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내야 수 김선빈을 제외한 전 선수 들을 경기장에서 철수시키는 강수를 ?다. 김선빈 선수를 남겨둔 이유는 모두 철 수하면 몰수패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기는 오후 7시51분부터 8시5 분까지 지연됐다. 심판진은 경기를 지연한 선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고 선 감독 은 곧바로 더그아웃을 떠났다. 하지만 경기는 이변없이 KIA의 승리로 마무리되며 선 감독의 퇴장이 오히려 득 이 됐다.

넥센, 김시진 감독 전격 경질 김시진 넥센 감독이 전격 해임됐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17일 김 시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남 은 시즌은 김성갑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 포항중, 대구상고, 한양대를 졸업한 김시 진 감독은 삼성과 롯데 시절 명투수로 이름 을 날렸다. 현대에서 투수 코치를 거쳐 감 독을 맡았으며, 2008년 10월 히어로즈 감 독으로 부임했다. 지난해 3월 구단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김 감독은 2014 년까지 넥센 지휘 봉을 잡을 예정이 었으나, 갑작스레 구단의 결정으로 사령탑에서 물러 나게 됐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넥센은 올 해 돌풍을 일으키며 한때 중간순위 1위 를 달렸으며, 17일 현재 6위에 올라있다.


THE UK LIFE

스 . 포 . 츠

신지애 브리티시오픈 우승... "완벽한 재기" 신지애는 16일 영국 리버 풀의 로열 리버풀 링크스(파 72•6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 4라운드를 잇따 라 치른 끝에 우승을 차지했 다. 강한 비바람 속에서 펼쳐 진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 고,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신지애는 합계 9언더파 279 타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합계 이븐파 288타 를 기록한 박인비(24), 3위는 합계 1오버파 289타를 친 폴라 크리머(미국)다. 신지애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4 년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상금 41만8825달러

부전자전, 베컴 아들도 훈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 컴을 쏙 빼 닮은 아들 브 루클린 베컴 (13)의 외모 가 주목받고 있다.최근 LA에서 축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베컴과 세 아들의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그 중 검은색 안경과 티셔츠를 조화롭게 매치한 브 루클린이 유독 시선을 끈다고 외신은 전했다. 브루클린은 아버지 베컴을 연상시키는 특유 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했으며, 어머니 빅토리아 가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의 안경을 착용했다. 아버지의 외모와 어머니의 패션 감각을 물려받 은 브루클린 베컴이 새로운 패셔니스타로 성장 할 것인지 주목된다.

를 받았다. 지난주 9차 연장전 끝에 우승한 킹스밀 챔피언십 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 어올리며 완벽한 재기를 알린 신지애는 LPGA 투어 통산 10 승을 기록했다. 신지애는3라운 드에서 LPGA 38승에 빛나는 베테랑 카리 웹(호주)에게 3타 차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경쟁자들이 뒤로 처치는 가운데 독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골프는 올시즌 LPGA 4대 메이 저대회 중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유 선영), US여자오픈(최나연), 브리티시여자오 픈까지 3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는 쾌 거를 이뤄냈다.

영국 첼시 올 ' 해의 유럽클럽' 유럽클럽협회(ECA)는 12일 홈페이지를 통 해 "첼시가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자 국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줘 올해의 유럽 클럽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CA는 유럽 53개국의 201개 클럽이 가입 한 단체로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칼 하 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임시 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의 유럽 클럽'으로 선정된 첼시는 지 난 시즌 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고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우승 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또 지난 시즌 사상 두 번째로 UEFA 챔피 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키프로스의 아포 엘 FC는 '최고 발전상' 을 받았다.

1017호

47


48 2012년 9월 20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REGISTERED AS A NEWSPAPER AT THE POST OFFICE

1017호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