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 4 3 호 2 0 1 3 년 4 월 1 1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런던 생활을 바꿔놓는 11가지 앱 런던을 찾는 관광 객과 런던으로 출퇴 근을 하거나 통학하 는 사람이 스마트폰 으로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열 한 가지 앱을 소개한다. Hailo Black Cab App 지금 있는 곳으 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예약번호와 택시기사 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앞으로 얼마나 기다 리면 도착하는지를 정확히 알려준다. 택시를 잡기 유리한 자리를 잡으려고 길거리에서 신 경전을 벌일 필요가 없다. 런던에서 블랙캡을 모는 2만3천명의 택시기사들이 참여한다. 런 던에서 블랙캡은 특히 밤에는 가장 안전한 교 통 수단이다. 런던에서 블랙캡을 모는 택시기 사가 되려면 평균 4-5년은 공부에 전념하면서 수만개의 거리 이름을 모조리 외워야 하고 거 리와 거리를 잇는 수많은 연결로를 머리에 꿰 고 있어야 한다. 네비게이션은 상대가 안 된다. 런던의 택시기사는 앞으로 컴퓨터가 아무리 발 달해도 사라지지 않을 고난도 직업이다. 무료.
Barclays Bike App 런던 전역의 570곳 에 있는 공용 자전거 비치장에 대한 정보를 알 려준다. 지금 있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비치장 이 어디고 그곳에 몇 대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런던에는 모두 8 천대의 공용 자전거가 있는데 2010년 12월에 공용 자전거가 도입된 뒤로 지 금까지 모두 2천40만회가 넘게 공용 자전거가 이용되었다. 런던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은 자 전거 비치장은 워털루역, 킹스크로스역, 하이 드파크코너 순이다. 무료. Urbanspoon App 금강산도 식후경. 지금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어떤 식당들이 있는지 알려준다. 한식, 프랑스식, 일식 등 유 형별로도, 가격대별로도, 평가점수별로도, 지 역별로도 알 수 있다. 해당 식당에 언론에 소 개된 내용도 읽을 수 있다. 무료. Museum of London App 런던박물관 이 소장한 풍부한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 어진 이 앱은 사람을 한 순간에 과거로 실어다 준다. 가령 피카딜리서커스에서 카메라를 가 만히 들고 있으면 백년 전 피카딜리서커스의 사진이 나타난다. [4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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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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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공포 못느끼는 한국인들" NY타임스 북한의 극단적인 위협에도 대다수 한국인들 은 전쟁의 위험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 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6일 A섹션 7면에 “엄청난 중 화기들이 밀집한 휴전선 코 앞의 도시에서도 사람들은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다” 고 전했다. 전방과 가까운 경기도 문산을 찾 아간 뉴욕타임스 취재진은 “주택가 상공으로 군용기들이 낮게 비행하는 것은 이곳에서 흔 히 볼 수 있는 풍경”이라며 주민들과의 인터 뷰를 소개했다. 쌍둥이 딸을 둔 주부 이 모(34) 씨는 "늘 끊임 없는 북한의 위협속에 살았기 때문에 이골이 났다”면서 “우리가 새로운 위험에 처한 건 확 실하지만 여기서 살면 그것에 익숙해진다. 대 단한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타임스는 "지난 몇주간 북한 지도자 김정은 은 ‘한반도 전시상태’를 선포하며 남한과 미국 을 핵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박근혜는 도발시 즉각적인 응징을 가 할 것을 명령하는 등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은 평상시와 달라진게 없다"고 지적했다. 문산은 장어요리로 잘 알려졌고 10여년전 남 북한 화해의 시기에 대형 아파트 빌딩과 네온이 번쩍이는 가게들이 들어서며 땅값이 치솟았다. 공무원인 송 모씨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지만 우리는 그런 느낌이 없다. 만 일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 모두 함께 죽 는데 그런걸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많은 주민들이 검증되지 않고 예측 할 수 없는 지도자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는 북 한에 대해 걱정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는 세계에서 가장 헐벗고 폐쇄된 북한에
대한 제재를 비난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쌍둥이엄마 이 씨는 “솔직히 말해서 핵 공격 이야기가 나온 이번엔 두렵기도 하 다. 난 북한이 코너에 몰렸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코너에 몰리면 덤비기 마련”이라 고 우려했다. 지난주 파주의 직장인들은 9개의 지하방 공호 중 한곳에서 경찰 소방대원 군인들과 함께 대피훈련을 했다. 이곳은 3년전 연평 사태에서 2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이후 구 축한 것으로 후레쉬와 약품, 방독면, 응급 치료세트 등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런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취재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음식이나 비상용품들을 챙 겨두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들은 상황 을 낙관하며 이러한 대비가 불필요하다고 말한다. 남북한사이에 갖고 있는 동질감은 정치적 공세와는 차이가 있으며 세상이 끝 장날 것처럼 위협하는 북한이 도발하지 않 을 거라는 것이다. 부동산중개인 공 모(55) 씨는 “바깥 세상 은 우리가 전쟁 직전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 지만 우리는 괜찮다. 한국인은 갑자기 전쟁 을 시작하는 바보들은 아니다”라고 대꾸했 다. 집을 사려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 온다는 공 씨는 이곳의 집값이 서울보다 10 분의1이하라면서 “만일 폭탄이 떨어지면 지 하의 주차장에 몸을 숨기면 된다”고 말했다. 주부 박 모(44) 씨는 “만일 북한이 도움 을 줄 때까지 계속 위협한다면 그냥 도와 주자”고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그럼 그들 은 조용해질거고 우리는 평화를 누릴 수 있 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뉴시스]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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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폐쇄 위협'부터 '잠정 중단'까지 북한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는 8일 개 성공단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북한 근 로자를 모두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남측 근로자에 대한 개성공단 출입 제한 조치를 취한 지 5일 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 남북이 개성공단 출 입 문제를 협의하던 서해지구 군(軍) 통신선을 일방적으로 차단했다. 이로 인해 남북한 간 연 락 채널이 모두 끊어졌고, 다음날부터 남북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관리위)를 통하는 우회적 인 방법으로 개성공단 통행 문제를 협의해왔다. 이어 북한은 지난달 30일 개성공단을 담당 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를 통 해 '개성공단을 폐쇄할 수 있다'고 위협하며 긴 장의 수위를 높였다. 대변인 담화는 "괴뢰패당과 어용언론은 개성 공업지구 출입이 간신히 이루어지는 데 대해 ' 북한이 외화수입 원천이기 때문에 손을 대지 못한다'느니, '북한의 두 얼굴'이니 하며 우리 의 존엄까지 모독해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달 들어 개성공단과 관련된 북한의 위협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북한은 개성공단 폐쇄 위협 나흘만인 지난 3 일 오전 출입 문제를 협의하던 관리위를 통해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던 우리 측 인원의 통행 을 막고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남측 인력의 귀 환만 허용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다음날인 4일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 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 답을 통해 "남조선 괴뢰패당과 보수언론이 못 된 입질을 계속하면 개성공업지구에서 우리(북 한) 근로자들을 전부 철수시키는 단호한 조치 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이 같은 위협은 8일 현실로 나타났 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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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2척 동해 파견"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 는 '파괴조치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 함 2척을 동해에 파 견했다고 일본 언론 들이 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는 이날 오 전 방위성 정보본부 장 등을 총리 관저 로 불러 북한 동향 등을 협의했다.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한국 과 공조하면서 정보수집, 분석에 전력을 기울 이고 있으며 어떤 사태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
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 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유도 미사일 패트리엇 (PAC3)은 사거리 가 짧고 방위범위 에 한계가 있어 북 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의 비 행경로 등을 자세 히 분석한 후 배치 지역을 검토할 계 획이라고 교도통 신은 전했다. 앞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 상은 7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에 대비해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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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류독감 환자 21명으로 늘어… 6명 사망 중국의 신종(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3명 추가돼 21명으로 늘었다. 사망 자는 6명이다. 아직까지는 사람을 통한 감염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상하이 지방 정부는 감염자와 접촉한 194명을 의료 관찰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신종 AI 원인으로 닭, 오 리, 비둘기 등 가금류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 항저우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금류에 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당국이 모
든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방역조치에 나섰다. 반면 신종 AI 관련성이 주목됐던 지난달 황 푸강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돼지 사체에서는 H7N9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신종 AI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세 계보건기구(WHO) 그레고리 하틀 대변인은 지 난 5일 "중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들 간에 유행병학상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고, 사람 간 전염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머니투데이]
[1면에 이어] 꼭 현장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면 그곳의 과거 모습을 기차나 버스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무료. Inclusive London App 호텔, 식당, 펍, 박물관 등 공공 장소가 화장실, 장애인용 화장 실, 주차공간 종류의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지, 개를 데리고 가도 되는 곳인지 등 접근성에 대 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무료. Street Art London App 런던 중심가 의 유명한 박물관에도 볼거리가 많지만 이스 트런던을 중심으로 런던에는 뱅시 등 기라성 같은 거리 미술가들의 작품이 곳곳에 그려져 있다. 280개 거리에 있는 90여 거리 미술가들 의 그림을 거리별로도, 미술가별로도, 날짜별 로도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 물론 지금 있 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에 어떤 그림이 그 려져 있는지도 알 수 있다. Parkopedia App 런던으로 차를 몰고 갈 때 가장 스트레스 쌓이는 것은 주차 공간 을 찾는 것이다. 파코피디아는 런던 시대 곳 곳의 거리 주차요금과 무료 주차 시간, 공용 및 민영 주차장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 다. 웹사이트는 무료로 검색할 수 있지만 앱
은 1.99파운드다.
Tube Exits App 출퇴근 때 운이 안 좋으 면 지하철에서 내려서 출구 계단을 향해 한없 이 걸어야 한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원하는 출 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내리려면 지하철 플랫폼 어느 지점에서 지하철을 타야 하는지 를 알려준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일각 이 여삼추 같은 출근 시간에는 보석 같은 앱 이 아닐 수 없다. 0.69파운드. Secret London App 맨날 똑 같은 바, 갤러리, 식당만을 찾는 게 지겨워졌을 때 비밀 의 런던 앱은 구세주다. 런던의 터줏대감들만 이 알 수 있는 정원, 가게, 식당, 절경을 한자리 에 모아놓았다. 0.69파운드. Carft Beer London App 크래프트비 어는 소규모로 생산되는 명품 맥주, 장인 맥주 를 뜻한다. 명품 맥주를 마시고 살 수 있는 런 던의 명품 펍과 가게를 소개한다. 1.99파운드. London's Best Coffee App 명품 맥 주가 있다면 명품 커피도 있다. 스타벅스, 코스 타처럼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커피에 질린 사 람들이 런던의 주옥 같은 커피 맛집을 소개한 다. 1.99파운드.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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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개발 청산… 출자사 천문학적 소송전 예고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좌초로 천문학 적인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서부이촌동 주민뿐 아니라 출자금을 고스란 히 날릴 위기에 처한 민간 출자사들이 용산사 업 시행사와 최대 주주인 코레일, 인허가권자 인 서울시 등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30개 출자사가 사업 시행 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PFV)의 자본금 으로 내놓은 금액은 1조원 상당이다. 삼성물 산 등 17개 건설투자자들은 2000억원을 내놨 다. 삼성물산이 640억원으로 가장 많고 GS건 설·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이 200억원씩이다. 포스코건설·롯데건설·SK건설 등은 각각 120 억원, 한양은 100억원을 투자했다. 컨소시엄 을 꾸려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토지오염 정화 공사에 나섰던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롯 데건설, 삼성ENG 등은 공사대금 2905억원도 떼일 가능성이 높다. 손실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자본금 반환소송 및 손해배상 청구가 불가피하다 는 얘기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출자금에 전환사 채(CB)까지 떠맡아 1400여억원이 들어갔고 토 지정화 공사대금도 못 받았다”면서 “돈을 찾으 려면 (소송밖에) 다른 방법이 없지 않겠느냐” 고 말했다. KB자산관리(1000억원), 푸르덴셜 (770억원), 삼성생명(300억원), 우리은행(200 억원), 삼성화재(95억원) 등 재무적투자자(FI) 가 출자한 2365억원도 손실이 불가피하다. 전 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롯데관광개발(1510 억원), 미래에셋맵스(490억원), 삼성SDS(300 억원), KT&G(150억원), CJ(100억원), 호텔신 라(95억원) 등도 2645억원을 출자했다. 앞서 용산역세권개발㈜은 코레일을 상대 로 7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검토한 바 있다. 한 민간출자회사 관계자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지 않으면 주주들에게 배임 여 부에 걸릴 소지가 있다”며 “사업이 파산된 데 따른 귀책사유를 따져야 하며 구체적인 일정 은 앞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 다.[세계일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8.0 영국 출시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영국 시장에 갤럭시노트 8.0을 출 시했다.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우선 출시됐다. 가격은 339유로(약 50만원)다. 현재 영국 최대 쇼핑몰 웨스트필드 스트랫포드의 삼성 체험형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향후 출시 지역과 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 8.0은 크기 8인치 해상도 1280X800, 189ppi(인치 당 픽셀수), 1.6기가헤츠르(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 서(AP), 2기가바이트(GB) 램, 500만화소 카메라, 전면 130만화 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운영체제(OS) 기반으로 무게 338g, 두께 7.95mm이며 S펜을 탑재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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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요 기업 경영진 임금인상 억제 확산 영국 FTSE 100 기업의 경영진 가운데 3분의 1이 올해 임금을 동결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FT)가 컨설팅업체 '타워스 왓슨'을 인용, 7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런던 금융가가 올봄 주주총회 표결을 앞 두고 경영진 임금을 억제하려는 분위기를 보이 는 가운데 FTSE 기업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 고 전했다. 스탠더드 생명보험의 데이비드 니쉬, 푸르덴셜의 티잔 티엄과 같이 여전히 많은 보 너스를 받는 최고 경영자(CEO)들도 일부 있지 만 경영진의 임금이 예전보다 실적을 훨씬 잘 반영, 책정되고 있다고 투자자들은 분석했다. 올해 경영진 임금을 동결한 주요 기업에는 BAE 시스템스, 바클레이즈, HSBC,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로이즈 그룹, TUI 트래블, 에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경영진의 임금 억제는 주로 보너스와 장기 인센티브 성과급에 집중되어 있다. 작년 10월 시행에 들어간 경영진 임금 억제
방안은 10년 만에 가장 광범위한 임금 개혁안 으로, 기업들이 처음 임금정책에 얽매이게 됐다 고 빈스 케이블 산업부 장관이 말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PwC에 따르면 지난해 FTSE 기업 경영진에 지급된 보너스는 평균 8% 삭감 됐고, FTSE 기업 가운데 절반은 전년에 비해 보너스를 10% 이상 줄였다. FT는 데이터 제공업체 IDS를 인용, 2000년 이 후 영국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2만 6천462 파 운드(약 4천623만원)로 40% 오르는데 그친 반 면 같은 기간 FTSE 100 기업 CEO의 평균 연 봉은 320만 파운드(약 55억 9천만원)로 266% 나 올랐다고 보도했다. 싱크탱크인 하이 페이 센터의 데보라 하그리 브스 소장은 "CEO와 일반 직원 간의 임금 격 차는 여전히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기업지배구 조에 관한 감시단체인 재무보고협의회(FRC)의 피터 몬테논은 "(임금 억제와 관련해) 경영진 을 계속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영국 학생들, 왕따 성폭력 문제 심각 영국 학생들 사이에서 성폭력 문제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하루에만 15명의 학생들이 성폭력과 관련된 문 제로 퇴학 조치당하고 있으며 1년에 3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성폭력, 성적 괴롭힘 등의 범죄 를 저질러 학교로부터 추방되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음란 한 문자나 야한 그림을 주고받는 이른바 '섹스 팅'(sexting)이 만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분석 이다. 영국의 학교 폭력 방지 사회단체들은 최 근 온라인을 통한 폭력적인 포르노들이 대홍 수를 이루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초등학생들도 한해에 200명가 량이 성폭력 문 제와 관련해 퇴 학이나 정학 조 치를 당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나 점증하는 성폭력 문화가 학 교를 휩쓸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 청소년이 사용하는 모바일 폰 등에 성인 콘텐 츠를 차단하는 기술을 향상하는 등 더욱 가정 적이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의 조성이 무엇보다 고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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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택 임대 사업에 70억 파운드 쓴다 영국에서 보험업계와 연금 기금들이 주 택 임대 사업에 70억 파운드(110억 달러) 를 쓸 방침이다. 앞으로 주택 부족과 모기 지 부담 때문에 집 소유보다 집 임대를 택 하는 세대가 나타난다고 베팅한 것이다. 상가나 오피스와 비교했을 때 보다 안전 한 투자 수익률 및 정부의 재정 지원 약속 에 고무돼 영국 연금 기금과 미국 증권회 사 등 30개 기관들이 임대용 주택 개발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부동산 컨설팅 CBRE 그룹이 말했다. 최근 6개월 새 이 같은 투자 동향이 확 실해지고 있으며 이들의 투자액 규모는 총 70억 파운드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투
자가들은 4%가 넘는 수익률에 끌리고 있는 데 가장 안전한 유럽 국채의 수익률은 이것의 반에도 못 미친다. 영국에서는 인구로 볼 때 매년 23만 개의 신 규 주택이 건설되어야 하나 올해는 잘해야 9 만 채 건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최소한 20%의 현금 일시지불 요구 때문에 사람들은 할부금 모기지 주택 구입를 망설이고 있다고 한다. 결국 임차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영국 정부가 2월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380 만 가구가 임차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데 이 는 1990년대 이래 최고 수준이다. 반면 주택 소유 비율은 65%로 2003년의 71%에서 낮아 졌다.[뉴시스]
3선 도전 獨 메르켈 총리, 지지율 고공행진 오는 9월 3선에 도전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 일 총리(58)의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ARD는 메르켈 총리의 지 지율이 지난달 여론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68%를 나타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높은 지지율 유지는 유로존 위기에 잘
대처했기 때문인 것으로 AFP는 분석했다. 반면 가장 유력한 맞수 페어 슈타인브뤽 사회민주당(SPD) 총리의 지지율은 4% 감 소한 32%를 보였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주의 정당 기 독교민주당(CDU)과 기민당의 바바리아 지 역 자매정당인 기독사회연합 당(CSU)의 지지율 합은 48%, SPD에 대한 지지율은 37% 로 조사됐다고 AFP는 전했 다.[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 쪽)이 7일(현지 시간) 독일 하노버에 서 국제 무역 박람회 하노버 메세 (Hanover Messe) 개막식을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나란히 서 있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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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총리 "北 예측불가…우리도 핵 포기 안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자국의 핵 억 제 프로그램을 포기한다면 영국 역시 예측불 가능하고 공격적인 북한 정권에 무방비 상태 로 남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머런 총리는 4일(현지시간) 데일리텔레 그라프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핵미사일 잠수함대를 폐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핵 저지력을 가지려면 '트라이 던트 프로그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연합뉴스
'트라이던트 프로그램' 은 영국 해군이 운용하 는 핵 미사일 시스템이 다. 이를 탑재하고 있는 해군 잠수함들이 2020 년대에 수명을 다할 것 으로 예상돼 교체가 필 요한 상황이지만 영국 야권은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예측불가능하고 공격적인 북 한 정권은 최근에도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그들은 10여 개의 핵무기를 생산 할 정도로 충분한 양의 핵분열물 질을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며 "냉전 시대 소련은 더 이상 존 재하지 않지만 핵 위협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진화하는 도발 위 협에 직면한 가운데 우리가 핵 저 지력을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 주장할 사람이 있느냐"고 반 문했다.[뉴스1]
英·獨 외무, 북한의 대사관 철수 요구 사실상 거부? 북한이 평양 주재 각국 대사관에 철수를 권 고한 데 대해 영국과 독일 외무장관이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 간) BBC 방송의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해 "매번 북한이 들고 나오는 위협적인 주장과 레토릭에 대응해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 주재 각국 대사 관이 분명하고 차분하며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도 북한이 한 반도 정세가 나빠지면 외국 대사관 직원의 신 변을 보호해줄 수 없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 북한은 반드시 외국 대사관의 안전을 보장해 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외무부는 베스터벨레 장관이 평양 주재 독일대사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내놓은 어떠 한 데드라인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발언을 했 다고 전했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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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국 . 뉴 . 스
2013년 4월 11일 (목)
현대 영국 사회 세분화… 3계층 → 7계층 현대 영국 사회계층이 엘리트부터 불안정 노동 자까지 7계층으로 세분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방송은 영국 국민 16만1458명을 대상으로 사회계층을 조사한 결과 상류층, 중산층, 노동자로 분류되던 전통적 계층 분 류가 변화한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대신 엘리트, 기성 중산층, 전문 직 중산층, 부유한 노동자, 전통적 노동자, 신 흥 서비스 노동자, 불안정 노동자 7계층의 새 모델이 제시됐다. 조사에는 ‘경제적 자산’뿐만 아니라 인맥과 사회적 지위를 뜻하는 ‘사회적 자산’, 교양과 취미 활동을 뜻하는 ‘문화적 자 산’까지 고루 반영됐다. 가장 상위계층인 엘리트는 사회특권층으로 경제·사회·문화적 자산이 모두 풍부하며 다른 계층과 동떨어져 있다. 기성 중산층은 엘리트 에는 못 미치지만 세 가지 자산을 많이 갖고 있으며 같은 계층 사람과 잘 어울린다. 전문 직 중산층은 부유하지만 문화에 관심이 없고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다. 노동자층에서는 전통 적인 노동자 비중이 축 소되고 새로운 세대가 다수를 형성했다. 부유 한 노동자는 중간 정도 경제수준에 문화와 사 회적 자산 수준이 높 은 사람들로, 젊고 활동 적인 그룹이다. 전통적 노동자는 세 가지 자 산이 적은 대신 집을 갖고 있으며 연령이 높 은 이들이 많다. 신흥 서비스 노동자는 경제수준은 낮지만 새로운 문화와 사회 활동을 즐기는 젊은 도시 거주자 중심 그룹이다. 가장 아래층인 불안정 노동자는 비정규직이나 임시직 노동자, 실업 자 등 늘 생계를 위협받는 사회 취약층이다. 피오나 디바인 맨체스터대학 사회학과 교수 는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 영국 사회에 계층 양극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과 단순히 ‘노 동자’나 ‘중산층’으로 부르기 힘든 복잡하고 다 양한 형태의 계층이 생겨났다는 것을 함께 보 여준다”고 설명했다.[세계일보] 사진=BBC
페이스북, 영국서 유명인에게 메시지 보내려면 요금 내야 페이스북이 유명인에게 메시지를 보낼 경우 전송 요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 인사들의 인기 척도에 따라 71펜스(약 1200원)에서 10.68파운드(약 1만8000원)의 메 시지 수신료를 내야한다.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 친구 목록에 포함하지 않은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부과될 예정
이며 18세 이하는 사용할 수 없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영국 내 페이스북 사용자 10%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이 서비스를 영국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 힌 바 있다. 가장 비싼 메시지 전송 요금을 내 야 하는 수신자 목록에는 미국 힙합 스타 스눕 독, 영국 꽃미남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 인도 출 신 작가 살만 루슈디 등이 포함됐다.[매일경제]
영국생활
`鐵의 여인` 잠들다… 대처 前영국총리 서거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오 전 서거했다. 대처 전 총리의 대변인 팀 벨 경은 이날 성명 을 내고 "대처 전 총리는 뇌졸 중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평화 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힌 뒤 "그는 가장 위대한 총리 중 한 명으로 국민의 삶을 바꿔놓는 데 한평생을 바쳤다"고 밝혔다. 향년 87세. 영국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여성 총리였 던 대처 여사는 10여 년 전 뇌졸중 증세 가 나타난 이후로는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 했다. 지난해에는 방광 쪽의 문제로 수술 을 받기도 했다. 1925년 영국 중부 링컨셔 지방의 식료품 점 둘째딸로 태어난 그는 옥스퍼드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화학 연구원으로 일하 다 정치에 입문했다. 대처 전 총리는 1979년 총리직에 오른 이 후 세 차례 총선에서 이기며 1990년까지
11년간 총리로 재임했다. 이 기 간 대처 전 총리는 소위 `영국병 `으로 불리던 강성 노조와 과도 한 사회복지제도 등을 과감하게 개혁하면서 `철의 여인`이라는 별 명을 얻게 됐다. 대처 정부의 개혁 철학인 `대처 리즘`은 자유 경쟁과 시장 규율을 중시했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했다. 특 히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집권 기 간 5개의 노동법을 통과시켜 기업의 해고 비 용을 줄여주고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기 중인 1982년에는 아르헨티나와의 포클 랜드 전쟁에서 뛰어난 정치적 역량으로 전쟁 을 승리로 이끌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대처 총 리의 서거 소식에 큰 슬픔에 빠졌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성명에서 "우 리는 위대한 지도자, 위대한 총리, 위대한 영국 인을 잃었다"고 애도했다.[매일경제]
영국 음반업체 HMV, 미국 힐코에 매각 파산 절차를 밟던 영국의 음반유통 체인 HMV가 미국의 구조조정 전문회사 힐코에 매각됐다. 힐코는 지난 1월 적자누적으로 기 업 청산 작업에 돌입한 HMV의 영국 내 매 장 132곳과 9개 산하 유통 지사를 인수키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HMV를 소유한 힐코는 5천만 파운드(약 861억원)의 인수대 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HMV는 이번 계약으로 직원 2천500명의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힐코는 이에 따라 영국 HMV 매장을 태블릿 단말기와 영상기기 등 정보기기까지 판매하 는 복합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20년 창업한 HMV는 지난해 1천620만 파 운드(약 279억원) 적자를 내는 등 경영 악화로 지난 1월 기업 청산 계획을 발표했다. 1990년대 후반까지 전성기를 누리며 세계 8 개국에 300개 매장을 거느렸지만, 온라인 콘 텐츠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밀려 내리막길을 걸었다.[연합뉴스]
THE UK LIFE
이희재 칼럼 지금도 거의 모든 세계인이 1998년 이북 이 쏘아올린 시험 지구 인공위성 광명성 1호 가 실패한 줄로 알고 있지만 미국의 나사(미 항공우주국)의 홈페이지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와 있다. NASA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 (search)란에 kwangmyongsong(광명성)을 치 면 5개의 자료가 나오는데 그 중 네번째 자료 인 Worldwide Space Launches – 1998에 29. Kwangmyongsong 1, Taepodong, North Korea, Test, success라고 나온다.
해당 자료를 다운로드받아서 보면 관련 자료 는 누락되어 있지만 누락되기 전에 애당초 나사 가 적어놓은 기록이 화면에는 아직도 그대로 적 혀 있다.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이북의 군사 적 과학적 성취는 일관되게 부정하는 것이지만 나사에는 진실을 왜곡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과 학자가 조금은 있었다는 증거이리라. 미국이 군사 기밀로 생각하는 정보는 조금 색
칼 . 럼 / 사 . 설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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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다르다. 미국은 자국의 첨단 무기에 대한 비밀도 당연히 일급 군사 기밀로 여기지만 타국의 첨단 무기에 대한 정보도 일급 군사 기밀로 여긴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타국의 첨단 무기에 대 해서 미국 정부가 알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 요한 군사 기밀이다. 여덟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가서 예 일대와 하버드대를 나오고 박사학위까지 받은 다 음 국무부에서 일해온 군사전문가 스티븐 김이 몇 해 전 미국 정부로부터 간첩 혐의로 기소당한 것도 그가 미국의 폭스 방 송사 기자에게 미국 CIA 가 미국이 이북을 제재할 경우 이북이 미사일 실험 과 핵 개발을 강화하면서 더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 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부시가 들어선 뒤 로 미국이 이북, 이란 같 은 이른바 불량 국가들을 다루는 방식은 미국의 정 책이 어디로 튈지 상대국 으로 하여금 도무지 예 측하지 못하여 불안하게 만들어서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쪽으로 확 기울었 다. 그런 정책이 먹혀들기 위해서는 미국이 상대 국의 강한 자위력과 보복력을 안다는 사실을 상 대국이 알게 해서는 곤란하다. 미국이 상대국의 막강한 파괴력을 알게 되면 당연히 미국도 겁을 먹게 마련이고 그것은 상대국의 입지를 더 강화 시키기 때문이다. 타국의 국방력에 대한 미국 정 부의 인식 여부가 미국에게 일급 군사 기밀이 되 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미국만 그런 것은 아니다. 미국이 광명성 1호 발사가 실패했다고 서방 언론을 동원하여 떠들어대자 러시아와 중국은 광명성 1호가 뻔 히 성공했음을 알았을텐데도 은근히 거기에 동 조했다. 러시아도 중국도 과거 한때 같은 공산권 이었던 이북에게 다른 나라들보다는 거부감을 덜 느낄지 몰라도 아무튼 자신들의 패권을 위협 할 수 있는 불편한 존재다. 작년 12월 이북이 인공위성을 발사한 뒤 미국 의 주도로 경제 재제가 이루어지고 여기에 반발 하여 이북이 다시 지하 핵실험을 한 뒤 미국이 주도한 유엔의 대북 경제 제재에 러시아와 중국 이 슬그머니 동참한 것도 그래서였다. 이북의 강 한 자위력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 강대국들의 위협에 시달려온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의 많 은 나라들이 이북과의 군사적 경제적 교류를 바 라게 마련이고, 그렇게 되면 이북은 경제적으로 도 번영을 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념을 떠나 패권에 눈이 먼 열강들이 강한 군사력을 가진 소 국을 어떻게든 주저앉히려는 것은 자신들의 패 권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다는 것은 대륙간탄 도탄을 쏘아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북은 1998 년에 이미 인공위성을 쏘아올렸고 이북의 낡은 기술을 전수받은 이란도 그 동안 여러 차례 거 뜬히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이북의 인공위 성 발사는 한사코 실패로 규정하던 미국이지만 이란이 인공위성을 발사해서 성공하면 성공했 다고 인정한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이북 과는 달리 이란은 국제적 교류가 많으므로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했다가는 오히려 망신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둘째는 이란은 어디까지나 이북의 기술력에 의지하므로, 다시 말해서 이란 은 원천기술 보유국이 아니므로 이북보다 훨씬 덜 위협적이어서다.
이북이 미국의 경제 재재와 군사 훈련에 반발 하여 선제 타격은 미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강경하게 나오자 미국은 불안에 떠는 한국 국민 을 자기 밑에 묶어두고 무기를 팔아먹기 위해 핵 전폭기를 미국 본토에서 불러오면서 기염을 토 했지만 며칠 전 미국은 2차대전에서 승리한 뒤 로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이상한 행동을 했다. 이북이 혹시라도 오해하지 않도록 자국의 미니 트맨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보류하겠다고 발 표한 것이다. 이라크의 후세인이나 리비아의 카다 피가 선제 타격은 미국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대들 었다면 미국은 아마, 그래? 한번 타격해봐라, 하고 는 국제 사회의 여론을 등에 업어야 한다는 최소 한의 부담도 느낄 필요 없이 이라크와 리비아를 초토화했을 것이다. 후세인과 카다피가 그런 말 을 못한 것은 그럴 만한 군사력이 없어서였고 미 국이 이라크와 리비아를 마음놓고 쳐들어간 것 은 그럴 만한 군사력이 없음을 워낙 알아서였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이북이 혹여 오해할까 봐 자국의 미니트맨 대륙간탄도탄 실험을 보류 한다고 발표한 날은 미국 정부가 적국의 보복력 을 알고 있으며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다는 일급 국가 기밀을 드러내면서 집단 국가 반역죄를 저 지른 날이었다. 그러나 스티븐 김에게는 다행스러운 날이었다. 스티븐 김은 민영 방송사 기자 한 명에게 미국 정부가 이북이 강경하게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 다는 기밀 같지 않은 기밀을 털어놓았다고 간첩 으로 몰렸지만 미국 정부는 미국이 이북의 군사 적 보복력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세계 만방에 알 렸다. 스티븐 김은 무죄로 풀려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미니트맨 실험을 보류한 날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기도 하다. 미국이 이 세상 전 부인 줄로 알아온 우물 안 개구리들 속으로 미 국이 풍덩 빠진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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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국 . 뉴 . 스
2013년 4월 11일 (목)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연봉 610억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연봉이 올 해 16% 인상된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여왕이 국가로부터 받는 2013~2014 회계연도 연봉이 3610만 파운드 (약 610억원)라고 발표했다. 전년의 3100만 파운드에서 500만 파운드가 인상된 것이다. 이번 연봉 인상은 왕실 재산 관리기구
인 크라운이스테이트의 연간 수익의 15%로 규정한 새 법령에 따른 것으로 2011~2012년 실적을 기준으로 확정됐다. 정부가 수입을 관장하는 크라운이스테 이트는 런던 상업지구 임대 수입 증가에 힘입어 지난 3월 마감한 회계연도에 2억 4000만 파운드의 사상 최고 수익을 올 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년 수익은 2억3100만 파운드였다. 버킹엄궁에 따르면 여왕의 연봉은 이번 인상 에도 불구하고 5년 전에 비해서는 15% 삭감된 수준이다. 직원 임금은 수년째 동결되고 있다. 여왕의 연봉은 국외 방문 등 공식행사 비 용과 왕실 시설 유지보수비를 비롯해 1000만 파운드 규모의 왕실 직원 인건비 등에 활용 된다.[이투데이]
본드걸로 출연한 여왕, 영국아카데미 명예상 수상 엘리자베스 2세 드걸 역사상 가장 기 영국 여왕이 자 억에 남을 만한 것"이 국의 영화 및 TV 라며 여왕을 소개했다. 산업을 후원해 온 윌리스 위원장은 이 공로로 명예 영국 어 "여왕이 지난 1952 아카데미 영화상 년부터 60여 년 동안 (BAFTA)을 받았다. 영상산업 발전을 위 BAFTA 위원회는 해 자금을 지원하는 4일(현지시간) 영화 한편 관련 시설들을 인 300여 명이 참석 영국 배우 케네스 브래너가 4일(현지시간) 런던 윈저 성에서 방문했다"며 감사를 한 가운데 윈저성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영국아카데미 명예상을 주고 있다. 표시했다. 서 여왕에게 명예상을 수여했다. 당시 헬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낙하하는 장 존 윌리스 위원장은 "여왕이 런던 올림픽 면은 여왕 복장을 한 스턴트맨이 맡았다.[매 개막식에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은 본 일경제]
영국생활
물고기도 백내장? 첫 수술 받은 '애꾸눈 복어' 최근 영국 동물원에서 최초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복어가 등장해 눈길을 모 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잉글랜드 남서쪽에 있는 브리스톨 동물 원에 사는 복어 ‘미니’는 얼마 전부터 오른 쪽 눈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더니, 헤엄 을 치거나 먹이를 먹는데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동물원 사육사들이 검 사를 실시한 결과 미니의 병명은 백내장 이었다. 이미 심하게 악화된 상태여서 한 시라도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동물원 측은 영국 최초로 ‘복어 백 내장 수술’을 시도했다. 증상이 심각한 만 큼 백내장에 걸린 눈을 깨끗하게 제거하 는 수술이었다. ‘미니’는 물 밖으로 꺼내진 채 1시간가량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팀은 끊임없이 미니 의 아가미와 비늘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적셔가며 주의를 기울였다.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났고 ‘미니’ 의 상태는 호전됐다. 비록 애꾸눈인 상태로 수족관을 헤엄치고 있지만, 이전보다 움직 임이 활발한 것으로 보아 통증과 불편함이 한결 해소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수족관 물고기에게서는 종종 백내
장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수족관 내부의 산 소량이 맞지 않거나 박테리아 등 세균 등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서울신문]
영국 국립도서관 '디지털 아카이브' 만든다 영국 국립도서관이 자국에서 생산되 는 온라인상의 기록을 모두 수집해 전 산 보관하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추진한 다. BBC방송은 국립도서관이 영국의 모 든 디지털 자료에 대한 소장 권한을 갖 는다고 전했다. 디지털 아카이브에 소장되는 대상은 전 자책(e-book)과 DVD는 물론 웹사이트 와 온라인 매체, 블로그 등을 망라한다. 장기적으로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상의 자료도 수집할 방침이다. 규모는 사이트 480만개, 웹페이지로는 10억개 가량이 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약 1만개 사이트 가 수집됐다. 다만, 비공개로 돼 있는 개 인 웹사이트나 페이스북 상의 사생활 정 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내년 1월부터 대중 에 공개된다. 법으로 지정된 도서관 5곳 에서 열람할 수 있다. 국립도서관은 또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작업으로 오늘날의 온라인 생활 상을 한 눈에 보여주는 웹사이트 100개 를 선정했다. 엄선된 사이트는 육아정보 사이트'멈스넷'(Mumsnet)에서부터 9살 소 녀의 블로그까지 다채롭다고 AP통신은 전했다.[한국일보]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영국에서 일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회사' 영국의 한 IT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회사 내 에 당구대와 바, 그리고 영화관 등을 설치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우샘프턴에 있는 사무실 디자이너 공간&솔루션 IT 기업 ‘피어 1호스팅’이 사무실 안에 야외 테라스, 피크닉 벤치 등 각종 휴게실을 설치해 ‘영국에서 일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장소’라는 별명을 얻 고 있다고 전했다. 1만7,000㎡ 사무실에 는 퍼팅 그린, 거대한 미끄럼틀, 거대한 나무 가 있는 휴게실, 심지어 술집까지 있다. 수석 디자이너 사라 오켈라는 “사무실은 재 미와 놀이에 중심에 뒀 다”라며 “우리는 매우 젊고 미래를 생각하는 회사이다. 전체 공간은 직원들의 도움으로 설 계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기에는 직
원과 사회 간에 거대한 합의가 있었다”라며 “ 사람들은 자신의 동기를 사용할 때에 그들의 환경에 많이 좌우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책상에 앉아서 생각을 못할 경우 엔 피크닉 벤치에 앉을 수도 있다”라며 “현 실은 당신이 어디에서 작업을 하는가에 있 다”라고 전했다. 이 회사의 전무는 “업무시간이라도 모든 시 설을 이용할 수 있다” 라며 “우리는 직원들 을 신뢰한다. 모든 사 람들이 부모자식관계 보다 더 친밀하다”라 며 “회사는 직원들의 생산성을 항상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업무 시간에 종일 사무실에 있지만 몇 분 동안 다 른 무언가를 할 경우 에 오히려 생산성이 올라간다”고 덧붙였 다.[한국일보]
맥도날드 女화장실에서 성행위한 무개념 커플 맥도날드 매장 안 화장실에서 섹스하던 커플 이 들켜 쫓겨난 일이 발생했다. 영국 미러는 하트퍼드셔주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여자화장실에서 성행위 하던 커플 을 발견하고 쫓아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매장에 있던 한 여성은 "그들은 자기가 어떤 짓을 했는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며 "맥도날드는 아이들을 위한 곳이다"고 주장했다.
자녀와 맥도날드를 찾은 또 다른 여성은 "딸이 화장실에서 그들의 행위를 봤다"며 "화장실에 서 남자의 신음소리가 난다고 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서 "매장에서 부적절한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 다. 이어 "우리는 그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 인다. 당시 직원들은 그들에게 곧바로 나가 달 라고 요구했다"덧붙였다.[세계일보]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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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불질러 자녀 6명 죽인 아버지에 종신형
영국 법정은 4일 양육권 소송에 유리해 지기 위해 집에 가짜 불을 냈다가 6명의 자식들을 사망케 한 아버지에게 종신형 을 선고했다. 판사는 아버지인 믹 필포트가 범행의 거의 모든 부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 다. 같이 기소된 그의 부인과 이들의 친구 는 과실치사죄로 각각 17년 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이 불을 남편의 전처가 지른 것으로 꾸미려 했다고 법원에서 진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믹 필포트(56)와 그 의 아내 마이리드(여·41), 그리고 그들의 음 모에 가담한 친구 폴 모슬리(46)는 지난해 5월 영국 중부의 더비에서 일어난 화재와 관련, “당초엔 불을 지른 뒤 아이들을 구 해낼 계획이었다”면서 “필포트의 전처가 불을 지른 것처럼 위장해 자녀 양육권 소 송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한 뒤 복지수 당을 타내려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화재가 일어난 당일 저녁, 이 들 부부와 폴 세 사람은 집 거실에 놓인 당 구 테이블 위에서 함께 성행위를 한 뒤 석 유를 이용해 집에 불을 질렀다. 당시 윗층 에는 자녀들이 잠을 자고 있었다. 당초 불
이 나는 즉시 창문을 깨고 들어가 아이들을 구해낼 생각이었지만,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 졌다. 500도에 가까운 뜨겁고 거센 불길 때문 에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게다가 필포트는 창문을 부수지도 못했다. 이 불로 인해 다섯 명의 자녀는 현장에서 숨 졌고, 나머지 한 명은 구조됐으나 사흘 뒤 병원 에서 사망했다. 모두 13살 이하의 어린 아이들 이었다. 이들의 사인(死因)은 연기 흡입이었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알려진 필포트의 지난 삶은 영국인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5명의 여 성으로부터 얻은 17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자녀들을 돈벌이 수단(cash cows)로 생각했 으며, 자녀들 덕분에 매년 6만파운드(약 1억 원)에 가까운 소득을 누렸다고 한다. 심지어 화재 당시에도 부인 외에 또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으며, 이 3명이 같은 집에서 동거하는 관 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포트는 이러한 과거 행적들 때문에 주위 에서 ‘파렴치한 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음 에도, 가끔 텔레비전에 출연해 자신의 삶을 옹호하고 합리화하는 발언을 해왔다고 한다. 전과도 있었다. 필포트는 지난 1978년 자신 에게 이별을 통보한 당시 17세 여자친구를 칼 로 27차례 찌르고, 그의 어머니도 여러차례 찔 러 살인미수죄로 7년간 교도소에 수감됐었다. 이들의 범죄를 바라보는 시각은 각 신문의 평소 논조에 따라 다양했다. 진보 성향의 가디언은 그를 “끝까지 간 가정 폭력의 산물”이라고 평했고, 보수 성향의 데일 리 메일은 “영국의 복지 우선 시스템이 길러낸 비열한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데일리 미러는 필포트라는 사람 그 자체에 대해 “완전한 악 의 결정체”라며 비난했다.[뉴시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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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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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에 임원 둔 영국 기업 17만개 넘어 조세 피난처로 불리는 버진 아일랜드의 내 부 기록 유출로 전 세계 부자 수천 명의 신상 이 공개된 가운데 조세 피난처에 임원을 둔 영국 기업이 17만개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기업 정보 제공 업체인 '두딜'(Duedil)의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채널제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키프로 스, 세이셸과 같은 나라의 국민을 회사 임원 으로 등록한 기업이 17만7천20개에 달한다 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기업 임원이 역외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이들이 모두 허위로 임원 을 등록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신문은 세금 납부 및 법 규제가 자국 보다 유리한 특정 지역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 는 영국 기업 임원의 숫자가 지나치게 많다며 기업이 조세회피와 자산 은닉 수단으로 이를 악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영국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 의 영국령 맨 섬(Isle of Man)의 인구는 7만6 천여명이지만 영국 기업 임원으로 등록된 사 람은 4만7천161명에 달한다. BVI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인구 1.3명 중 1 명은 영국 기업 임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가디언과 국제탐사보도언론인 협회(ICIJ)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실제 기업 경영인을 숨긴 채 역외 차명이사(nominee director)를 이용한 기업이 2만여 개에 달한 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두바이와 세이셸에 주소를 둔 6명 의 허위 임원이 운영하는 아트라스 코퍼레이 트 서비스 업체는 전 세계 5천400개에 달하 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령 네비스 섬으로 이민한 사라ㆍ에드워
드 피터 미어스 부부는 2천250개 기업에 자 신의 명의를 빌려주고 임원으로 등록돼 있다.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장관은 차명 임원을 내세워 기업을 경영하는 행위를 비판하며 "영 국이 신뢰받는 시장이라는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아슬아슬한 모험을 즐기는 소수집단을 찾아내야 한다"며 이들이 법적 책임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면 자격을 박탈하고 처벌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세계일보]
영국생활
런던 금융종사자, 윤리성 테스트 통과 필수 런던 금융시장의 종사자들은 고위직으로 진출하려면 앞으로 윤리성 테스트를 의무 적으로 거쳐야 한다. 영국의 금융전문인력 관리기관인 증 권ㆍ투자 차터드인스티튜트(CISI)는 런던 금융시장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이달부 터 금융업종 전문 자격시험에 윤리성 검 사를 의무화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가 보도했다. CISI는 리보(LIBORㆍ런던은행간 금리) 조작과 신용보험 판매과실 등으로 런던 금융시장의 신뢰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윤리 관련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선도 적인 조치로 이 같은 제도를 시행키로 했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사나 은행 직원, 펀드매니 저, 금융상품 중개인 등은 CISI가 주관하 는 전문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려면 별도의 윤리성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온라인 시험인 윤리성 테스트는 금융 업무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윤리적 갈등상황을 제시하고 응시자의 대응을 평가하는 방식으 로 진행된다. 응시자들에게는 주로 기업 접대, 허위 이력, 비용 속임수, 고객불만 대응 등에 대한 시나리오형 질문이 주어진다. 그러나 이 같은 테스트는 부적격자를 가려 내기보다는 응시자에게 직업윤리에 대한 경 각심을 주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동안 자 발적 희망자 7300명이 거쳐 간 테스트의 합 격률도 99%에 이른다. CISI의 윤리분과 위원 인 폴 파머 카스대 교수는 “응시자들이 윤리 적 딜레마를 인식하게 됨으로써 사회적 규범 이 작동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금융보호감독청(FCA)의 마틴 휘틀리 청장은 “금융계 종사자에 대한 윤리성테스트 시행이 금융 산업의 신뢰회복과 엄격한 시장 윤리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 냈다.[헤럴드생생뉴스]
런던 최고급 주택가, 밤이면 암흑 천지 수백억원짜리 호화저택, 외국인들 투자용으로 구입 영국 런던 중심부의 고급 주택가(街)가 사 람이 살지 않는 유령 마을처럼 변하고 있 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외국인 부호들이 투자나 별장용으로 고급 주택을 사들이면서 평소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런던 나이츠브리지 지하철역 인근의 '원 하이드 파크'는 밤이 되면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인 다. 전체 아파트 80여채 중 76채는 소유주가
있지만 저녁에 불이 켜진 집을 찾을 수 없다. 펜트하우스가 2억1400만달러(약 2400억원)에 팔린 이 초호화 아파트 소유주에는 익명으로 주택을 산 러시아 부동산 거물, 우크라이나 최 고 부자, 카자흐스탄의 억만장자 등 외국 부호 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베니티페어가 보도했다. 집값이 750만~7500만달러(84억~840억원)에 달하는 고급 주거지역 벨그라비아의 주택 소 유주도 37% 이상이 외국인이다. 밤이 되면 이 곳 주택의 절반가량은 불이 꺼져 있고 집을 드
나드는 사람을 보 기 드물다고 부동 산 중개업자는 전 했다. 외국인들 사 이에서는 유로존 위기로 런던 고급 주택이 안전 자산 으로 인식되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 고 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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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융감독체계 대대적 개편 '금융감독 체계 개편이 영국 경제의 난제를 풀어줄 것인가?' 중앙은행(BOE.사진)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 는 영국 정부의 금융감독 체계 개편안이 이 달부터 시행돼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 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이 시행돼 기존의 금융감독청(FSA)은 해체되고 은행규 제청(PRA)과 금융보호감독청(FCA) 등 신설 기관이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 이번 개편은 금융위기 재발 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거시 금융정 책 감독 등 BOE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 용을 담고 있다. 기존 금융감독 기관인 FSA의 기능은 금융 정책위원회(FPC)와 금융보호감독청(FCA), 은 행규제청(PRA) 등 3개 기관으로 분리돼 전문 화된 체계를 갖추게 된다. BOE는 이 가운데 거시 건전성 감독을 담당 하는 FPC를 내부 조직으로 두고, 개별 금융 기관의 미시 건전성을 감독 하는 PRA를 산하조직으로 거느리게 된다. BOE는 이로 써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강력한 권한을 부여받 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오는 7월에는 캐나다 출 신의 마크 카니 총재가 취 임해 BOE의 금융산업 개혁 행보는 본격화할 전망이다. 독립기구로 남는 FCA는 금융기관의 영업행위와 소 비자보호 관련 규제 업무 를 담당하게 된다.
보수당 연립정부는 지난 2010년 집권 이후 금융위기 재발 우려 차단을 목표로 금융감독 체계 개편에 착수해 은행개혁위원회의 권고 안을 토대로 이번 작업을 추진했다. 금융위기 발생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핵심 금융서 비스 기능을 유지해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 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런던 금융가의 은행들은 소매 금 융 업무를 위험성 높은 투자금융 업무로부터 구조적으로 분리하는 작업에 나서는 한편 손 실흡수력 제고 차원에서 국제기준 이상의 엄 격한 자본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글로벌 금융허브 지 위를 유지하면서도 금융시장의 충격으로부터 전체 경제를 보호해야 하는 '영국 딜레마'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지 오스 본 재무장관은 감독 체계의 효율성이 높아져 기존에 노출됐던 위기감지 실패 및 감독 책임 누수 등 문제점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도한 권한이 BOE에 쏠리는 것은 중앙은행의 독립성 확보 차원 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론 도 따른다. 독일 중앙은행장을 지낸 악셀 베버 UBS 회장을 비 롯한 일부 금융계 인사들은 " 중앙은행의 규제권한 강화에 는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영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 지만 당면한 경기 침체 극복에 는 도움이 되지 않고, 은행과 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부작용 우려도 제 기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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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사 만우절 속임수에 中 중앙TV '낚였다' 중국 중 앙TV방송사 CCTV가 영국 항공사 사장 의 만우절 거 짓말에 속아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터넷 매체 시부왕(西部網) 등 언 론에 따르면 만우절 다음날인 2일 CCTV는 영국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 회장(사진)이 애틀랜틱 항공사가 유리 재질 바닥의 항공 기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겠다는 장난을 진 짜 뉴스로 보도했다. 전날 브랜슨 회장은 만우절을 맞아 자신의 블로그에 해당 항공기를 보여주는 조작된 사진과 함께 승객들이 하늘을 나는 느낌을 느낄수 있게 최초로 이 항공기를 런던-애버
딘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만우절 속임수라는 낌새를 차리고 함께 즐기자는 의미에서 보도했다. 그러나 CCTV는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 를 인용해 진지하게 사실처럼 다루었다. 베이징의 언론학 잔쟝 교수는 "CCTV 등 중국 관영 언론들은 뉴스의 소스를 제대 로 확인하지 않으면서 종종 낭패를 보았 다"고 부장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 르바오(人民日報)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 회 제1 위원장이 최고의 섹시남'이라고 한 미국발 기사에 속아 넘어간 적 있다. 런민 르바오는 신랄한 풍자물로 유명한 미국 인 터넷 매체 어니언을 인용해 "북한 최고 지 도자, '어니언'의 2012년 세계 최고 섹시남 으로 뽑혀"라는 제목으로 해당 언론의 기 사를 전재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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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서 역대 최대 190만대 리콜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브레이크등( 燈) 스위치(brake light switch)와 에어백의 결함으로 190만대의 미국내 판매 차량에 대 한 리콜을 결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한국 자동차 메 이커들이 미국에서 리콜하는 차량의 규모로 는 역대 최대로, 지난 한해 현대·기아차가 미 국에서 판매한 차량(123만대)의 약 1.5배에 하는 규모다. 또 현대·기아차의 주요 차종들 이 거의 모두 포함돼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 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브레이크등 스위치 결함으로 리콜되는 차 량은 현대차가 106만여대, 기아차가 62만 여대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가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제조한 엘란트라(아반떼) 18만6000 여대는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될 예정이다. 미국 안전규정 당국은 브레이크 등 스위치 결함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 등이 켜지지 않는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 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로 인해 정속 주행 (크루즈 컨트롤·cruise control) 모드가 브레 이크를 밟아도 제대로 해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정속 주행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가 유지되는 기능을 말한다. 에어백 결함이 있는 차량은 비정상 작동 으로 탑승자를 다치게 할 우려가 있는 것으 로 밝혀졌다. 현대·기아 차는 이번 결 정에 따라 올 6월부터 해 당 차량 소 유자 들에게 무료로 브레 이크등 스위 치를 교체해 줄 예정이다. 이번 리콜에 따른 현대·기아 차의 재정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한국에서 판매 한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소울 등 차량 약 16만 대에 대해서도 무상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조선일보]
"너무 비싸" … 전공서적 안사는 대학생들 건국대 경영학과 박소희(20·여)씨는 이번 학 기 전공·교양서적 구입비로 10만원 정도만 지 출했다. 새 책을 구입했다 면 30만원을 훌쩍 넘었겠 지만 선배들이 쓰던 중고 책을 사들여 돈을 절약했 다. 서울시립대 전자공학과 김모(22)씨는 인터넷에서 PDF 파일로 된 전공서적을 다운받아 태블릿 PC에 저 장해 두고 수업을 듣는다. 최근 연세대 마광수 교수의 ‘대학교재 영수 증’ 논란으로 교재 구입을 강요한 마 교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일각에서 는 ‘오죽하면 영수증을 붙이라고 했겠느냐’며 책을 사지 않는 대학가 풍조를 비판하는 목소 리도 나왔다. 실제로 3일 대학가를 둘러보니 교재를 사는 학생은 많지 않았다. 학생들이 책 구입을 주저하는 이유는 한 권 에 5만∼6만원씩 하는 비싼 책값도 원인이었
국세청, '영국령 버질아일랜드 명단' 속 한국인 추적 국세청이 국제미디어가 공개한 수천 명의 재 산 은닉자 명단에 한국인이 포함됐는지 추적 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존의 역외탈세 조사업무 연장선상에서 한국인 명단이 있는지 다방면에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국제탐 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서 나온 내부기 록을 입수해 국외로 재산을 빼돌린 세계 각국 부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은닉 된 재산 규모만 32조 달러(약 3경6000조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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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한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 관계자는 국세청이 이 명단에 한국인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 보고 "내국인의 명단이 확 인되면 재산 형성과정과 조세피난처로 빠져나 간 돈의 출처, 제대로 세금을 냈는지 등을 꼼 꼼히 확인하고 탈루 사실이 드러나면 철저하 게 추징하겠다"고 강조했다 버진아일랜드에는 내국인이 투자한 기업 80 여 곳이 있고, 국세청의 역외 탈세 조사 과정 에서 이곳을 이용한 탈세사례가 몇 차례나 적 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세계일보]
다. 그러나 수업 패턴이 파워포인트(PPT)나 유 인물 활용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굳이 책이 필 요하지 않게 된 이유도 많 았다. 특히 3∼4학년은 취업 준비로 전공서적 구입은 뒷 전이었다. 학생들은 교재 구 입 대신 제본을 하거나 중고 교재를 이용했다. 서울대 인근 A제본소는 하루 평균 10여건의 교재 제본을 주문받는다. 140쪽 분량의 제본서는 배송료를 포함해 7000원이 었다. 제본소 관계자는 “외국어 전공 학생들 의 경우 교재 대부분이 원서라 구하기도 어렵 고 가격도 비싸 단체 주문이 많다”고 말했다. 중앙대 구내서점 운영자 신모씨는 “제본이 나 PDF 파일의 여파로 전공서적 매출은 해 마다 줄고 있다”며 “요즘 학생들은 책을 사려 는 친구에게 대놓고 제본을 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숭실대 박모(23)씨는 친구 5명이 전공 서적을 한 권씩 구입해 PDF 파일로 제작, 서 로 공유한다. 대신 중고 서점은 활기가 돈다. 서울 신촌의 알라딘 중고서점에선 하루 평균 20∼30건의 대학 교재가 거래된다. 지난 1월 800여건, 2월 900건, 지난달에는 980건이 거래됐다. 가격은 새 책의 50∼70% 선으로 들어오는 즉시 판매 된다. 온라인 중고서점이나 각 대학의 커뮤니 티 사이트 등에서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다. 출판 평론가 장동석씨는 “딱딱하고 두꺼운 개론서 시대는 끝났다”며 “영상 등 다양한 매 체에 익숙한 대학생들에게 몇 백쪽짜리 전공 서적을 들고 다니는 건 벅찬 일이 됐다”고 말 했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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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층간소음 해결도 창조경제다" “층간소음 해결도 창조경제다.” 박근혜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창조경제 전 도사로 나섰다. 개념 정리에 이어 구체적 사 례까지 들며 연일 ‘창조경제’를 설파하고 있 는 모습이다. 창조경제가 새 정부의 핵심구 호임에도 ‘추상적이고 모호하다’는 정치권 의 비판이 쇄도하자 직접 이해의 폭을 넓히 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4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업 무보고에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아 파트 층간소음 문제를 창조경제의 대상으 로 지목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필요 성을 언급하며 “거의 모든 국민이 아파트에 사는데 문화를 확 바꾸기 어렵다면 과학기 술적인 면에서 층간소음을 줄일 방법은 없 을지 노력한다면 그것도 하나의 새로운 시 장과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길이 된다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시장과 수요를 창출하고 창조 경제를 이뤄나가는 것은 국민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며 “‘수요가 있는 곳에 시장이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을 기울인다면 좋은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조경제 핵심인 패러다임 전환의 예를 들 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재개발과 같은 전 면 철거 위주의 도시 정비로는 원주민의 재 정착도 어렵고 환경에 대한 악영향도 커서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 규모 구역별로 주택 개량이라든가 기반시설 을 정비하고 주민들은 현재 공동체를 그대 로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정책 패 러다임을 바꿔가야 한 다”고 말했다. 행정부에도 창조경 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인 방법론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실천을 주문 했다. 박 대통령은 “사 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를 받으려 이 부처 저 부처를 돌아다녀야 하는 체제로는 국민 이 행복해질 수가 없다”며 “이런 인허가 체 계로는 창조경제가 실현될 수도 없다고 생 각한다. 규제 부처간 융합행정을 통해 토지 이용 규제와 인허가 행정서비스를 개선해주 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3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창조경제의 개념 이 불분명하다는 비판에 대해 “창조경제는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 라며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일자리·성장동력을 만들 어내는 것”이라고 개념 정리에 나선 바 있 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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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꼬시는 뼈째회, 그럼 쓰 ' 키다시'는? 국립국어원이 ‘후리카케’ ‘쓰키다시’등 일본 식 음식 용어 순화에 나섰다. 국립국어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후리카케’ ‘쓰키다시’ ‘지리’ 등 일본식 음식 용어를 대신 할 순화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후리카케’는 밥에 뿌려먹는 조미료로 주먹 밥 등을 만들 때 자주 쓰인다. ‘쓰키다시’는 일 식집에서 메인 요리에 곁들여 나오는 음식을 뜻하는 말이다. ‘지리’는 주로 생선으로 끓인 맑은 탕을 칭한다. 지난 2월에도 국립국어원은 생선을 뼈째로 손질해 썰어낸 생선회를 뜻하는 일본어투의 ‘ 세꼬시’를 ‘뼈째회’로 순화했다. 국립국어원은
순화어를 정한 후에는 이 순화어가 널리 사용 될 수 있도록 메뉴판을 순화어로 바꾸는 등 순화어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최근 ‘오디오북(audioook)’을 ‘듣는 책’으 로, 책 읽어주는 사람 ‘북텔러(book teller)’를 ‘책 낭독자’로 순화했다. 책을 서로 돌려보는 것을 뜻하는 ‘북크로싱(book crossing)’은 ‘책 돌려보기’로, 대형 서점 등에서 도서 관련 정보 를 알려주는 사람인 ‘북마스터(book master)’ 는 ‘책 길잡이’로 다듬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순화한 용어가 자주 쓰 는 말이 아니라 자연스럽지 않고, 어색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
사진 퍼다 쓴 5000명에 "사진값의 10배 내놔라" 세계적인 이미지 콘텐츠 회사인 영국 ㈜게티 이미지의 국내 대리 업체인 ㈜멀티비츠이미지 (이하 멀티비츠)가 소송 권한이 없으면서도 일 반 네티즌이나 영세한 웹 제작업체 등을 상대 로 이미지 저작권 소송을 내 합의금을 받아온 혐의를 잡고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 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멀티비츠가 합의금을 부풀려 받는 등 저작권법과 변호사법을 위반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그동안 저작권 대리 중개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불법 고소 대 리'에 대해 검찰이 최초로 수사에 나선 것이다. 주된 피해자가 일반 네티즌인 만큼 '사이버 민 생침해사범'에 대한 최초 수사라는 의미가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진숙)는 멀티비 츠가 2005년부터 약 8년에 걸쳐 ㈜게티이미지 의 사진 저작물을 임의로 사용한 약 5000명( 일반 네티즌·병원·관공서·언론사 등)을 상대
로 손해배상청구와 고소 등 법률적 대응을 진 행하면서 합의금 명목 등으로 약 100억원을 챙 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공 급업체인 멀티비츠는 게티이미지의 저작권 등 록·양도·이용 허락을 대리하거나 중개하는 역 할만 수행할 수 있는 단순 대리 중개업자일 뿐, 저작권에 대한 소(訴) 제기 권한을 포함해 모든 권한을 받은 신탁관리업자가 아니다. 신탁관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 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멀티비츠는 허가 를 받지 못했다. 또 사진저작물을 임의로 사용할 경우 법정 손해배상 금액은 통상사용료에 불과하지만, 멀 티비츠는 일반 네티즌 등에게 통상사용료의 10 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문서를 발송해 "합의 금을 주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해 온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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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김정은이 죽는 길과 사는 길 -돈줄 옥죄기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만행을 일 으켰던 김정일이 그 이듬해에 죽고 그의 아들 김 정은이 등장했다. 28세의 젊은 나이라는 불안감 은 있었으나 서방국가 유학 경험 등으로 북한 변 화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 은 커다란 오산이었다. 김정은은 2012년 4월 13 일 인공위성으로 위장한 미사일 광명성 3호를 시 작으로 같은 해 12월 12일 은하 3호 발사, 2013 년 2월 12일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3차 핵실험 강행 등 문명의 시대에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망나니짓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 근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미 키 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북침 핵전쟁’을 위한 것이라며 ‘정 전협정 백지화’를 주장하고 ‘군 직통전화’를 끊는 가 하면 ‘1호 전투근무태세’ 발령 및 전시상태 돌 입을 선언하는 등 한반도의 위기를 최고조로 몰 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철없는 김정은을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이 시간에도 굶주리고 있는 수백만의 북한 주민을 위하여, 한반도 평화뿐만 아니라 동 북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하여 이제 대 한민국은 물론 미국, 중국 등 주변 강대국을 비 롯한 국제사회는 특단의 조치를 준비해야 할 때 이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이다. 즉, 김정은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크게 2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김정은의 통치 수단을 무력화하는 것이고 둘째는 군사적인 방법 을 사용하는 것이다. 먼저 통치수단에 대하여 살펴보면 국가지도자 는 플라톤이 말한 지혜로 또는 맹자가 말한 덕 으로, 아니면 후진국 지도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채찍과 당근으로 강압과 돈에 의한 통치를 한다. 김정은이 지혜나 덕으로 북한을 통치할 리 만무 하니 강압과 돈으로 다스릴 것이 분명하다. 하지 만 강압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하면 할수록 북한 주민들 로부터 증오를 받을 것이고 증오를 받으면 받을 수록 김정은의 생명은 단축되기 때문이다. 남은 통치수단인 자금 즉 돈줄을 차단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그동안 UN안보리 결의안 1718호, 1874 호를 비롯 우리 정부의 2010년 ‘5.24조치’ 등 여러 가지 제재 방안 가운데서 눈여겨 볼 수 있었던 것 은 2005년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지목하고 자금 거래를 동결시켜 북한에게 피 말리는 고통을 가 했던 BDA식의 강도 높은 금융제재였다. 이를 상기하여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조 로 북한 자금추적 전담조직을 창설하고 거래은행 결제시스템을 중단하는 등 초강력 자금 차단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유일한 통치 수단이 끊기니 정권 생명이 단축될 것은 분명하고 김정은 체제 붕괴는 초읽기에 들어갈 것이다. 이와 함께 해상봉 쇄는 물론 북한이 두려워하는 B-52ㆍB-2 폭격기, 핵잠수함, 핵 항공모함 등 군사적 옵션도 부가하 여 핵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도발도 김정은 정권 붕괴로 이어진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 두번째 방안은 군사적인 방법으로 김정은을 제 거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주변 강국 의 공조 아래 특수부대를 북한에 침투시켜 김정 은을 제거하는 것이다. 미국이 주도하여 파키스 탄에서 처단한 오사마 빈 라덴의 경우를 본다면 비현실적인 대안은 아닐 것이다. 김정은이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그렇 지 않다. 새로 출범한 박근혜정부는 보다 유연한
미 "한국 정부, F-35 60대 구매 요청"…12조원 규모 우리 정부가 최근 차기 전투기(FX) 사업 을 위해 미국에 F-35 CTOL(사진) 60대 또는 F-15 SE 60대 구매를 요청한 것으 로 확인됐다. 예상 가격은 F-35 60대가 108억달러(약 12 조636억원), F-15 60 대가 24억달러(2조6 천897억원)에 달한다. 미국 국방부 산 하 국방안보협력국 (DSCA)은 이런 사실 을 최근 의회에 통보 했다고 3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 해 공지했다. 록히드마틴사의 F-35 CTOL의 경우 계약 액은 전투기 60대와 관련 장비, 부품, 훈련 등의 비용을 합쳐 108억달러로 추정됐다. DSCA는 한국 정부가 정부 간 계약인 대 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F-35기 구매 의 향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 정부가 보잉사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 다. 김정은이 살 수 있는 길은 바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수용이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남•북간에 핵ㆍ인권 등 이슈에 대화로 신뢰를 쌓 고, 신뢰가 쌓이면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교류협 력이 활성화되면 북한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보다 폭넓은 지원을 통하여 통일의 기반을 조성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급진적이 아니라 점진 적인 것이고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것이기에 김정은도 여유를 가지고 수용할 수 있는 최적 방 안이다. 따라서 김정은은 이러한 천재일우의 기
F-15SE(사일런트 이글) 전투기 구매 의향 도 밝혔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직접상업구매(DSC) 방식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계약은 전투기 60대와 관련 장비와 부 품, 훈련, 군수지원 등을 포함해 총 24억800 만달러 규모로 추산됐다. 이 계약에는 250㎞ 떨어진 물체까지 파악 가능한 AESA 레이더 와 디지털전자전 시스 템(DEWS), AN/AAQ-33 스나이퍼 타게팅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도 포함됐 다고 DCSA는 설명했다. F-15SE는 기존의 F15E 전투기를 개량해 스텔스 성능을 추가한 것 으로, 많은 무기를 장착할 수 있어 방공망 을 뚫고 적을 단시간에 무력화할 수 있는 첨단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통보는 법에 따른 것 이고 판매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 고 덧붙였다.[연합뉴스]
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바로 ‘한반도 신뢰프로세 스’를 수용하는 것이 자신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김정은이 죽는 길을 택할 것인지 사는 길을 택할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때 이다. 만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수용하지 않 는다면 우리는 김정은의 돈줄을 끊거나 군사적 인 방법으로 세계평화의 암적 존재인 김정은을 제거할 수밖에 없다. 김정은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윤종성 |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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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국 . 뉴 . 스
"지금 북한은 이 여자가 조종하고 있다" 북한의 핵심권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누이인 김설송이란 주장이 제기됐 다. 김정은 제1위원장보다 열살 정도 위의 이 복누나인 김설송은 김정일의 두번째 부인이 면서 본처로 인정받았던 김영숙과의 사이에 서 태어났다. 주간지 시사인은 1일자 최신호에서 해외의 북한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과감한 핵실험 과 미사일 발사, 전쟁 위협 등은 아직 미숙한 김정은이 주도했다기 보다 김설송이 배후에 서 노련하게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 구글 회장의 방북,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 북 한의 대외 정책과 전략을 주무르는 이도 김 설송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는 김정은이 김설송을 어머니처럼 따르고 있 다고 전했다. 김설송은 1974년 12월 30일 생으로 김일성 종합대학 정치경제과를 졸업했다. 그녀의 스 승은 1997년 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의 부인 인 박순옥으로 알려져있다. ‘눈 덮인 소나무’ 란 뜻의 설송(雪松)이란 이름은 김일성이 직 접 지어줬다. 키 165cm에 긴 생머리를 가지 고 있었으나, 권력수업을 받으면서 북한 여성 의 전형적 헤어스타일인 어깨길이 곱슬머리 로 바뀌었다. 그녀의 남편은 ‘정씨’로만 알려 져있으며, 북한의 가장 큰 돈 줄인 군의 제2 경제위원회를 맡고 있다. 김설송은 북한 내에서 김정일의 본처로 김 정은의 생모인 고영희가 아니라 김설송의 어 머니 김영숙이 인정받고 있는 점 때문에 김정 은보다 적통으로 평가받는다. 김영숙은 김정 일이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있을 때 사무실의 타이피스트로 있다가 1973년 김일성의 소개 로 김정일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숙
의 부친이 일제시대 김일성과 빨치산 전 투를 함께한 친구였기 때문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 일부 외신은 김설송을 장 성택, 김정남과 함께 권력투쟁을 벌일 인 물로 소개하기도 했다. 시사인은 김설송이 대학 졸업 직후인 1990년대 말부터 김정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위업무와 일정관리 등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심지어 김정일에게 올라가는 모든 보고를 점검하는 일을 담당했다고 전 했다. 2006년 러시아의 코머센트데일리는 “김설송이 북한 인민군 내에서 중령에 해 당하는 계급을 갖고 있으며, 김정일의 개 인비서 겸 안전 최종점검 특수임무를 맡 는 등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사인은 또한 김정일이 김설송을 자신의 후계자로도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는 “김정일 위원장은 2007년까지도 다른 아들들보다 김설송을 자신의 후계자로 생 각해왔으나 남쪽에서 박근혜 후보의 대통 령 당선이 늦춰지면서 김설송의 후계자 지 명도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김설송이 컴퓨터 분야의 전문가이며, 북 한의 컴퓨터 관련 분야를 장악하고 있다 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사인은 1990년대부 터 그녀를 주목해왔다는 한 전문가의 말 을 빌려 “김설송이 컴퓨터 분야를 매킨토 시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배웠고, 그 과정 이 북한의 정보기술 분야 발전과 맞물려 있다”며 “지금도 (자신의)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성과 군의 핵심부를 통제하는 남편의 힘으로 북한의 의사결정 중추를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조선일보]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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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해양수도 비전' 물으니 "큭큭" 웃음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공부) 해놓고 잊어 버렸네….” 인사청문회를 마친 윤진숙 해양수 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자질과 업무능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 후 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모래밭 속의 진주처 럼 발굴했다던 인물이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 자는 시종일관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이 “우리 어업 GDP 비율을 아느냐”고 물으니 윤 후보자는 “정확 히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새누리당 홍 문표 의원이 “지금 항만 권역이 몇개냐”고 묻 자, 윤 후보자는 “권역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전부 모르면 어떻게 하려 고 여기 오셨냐”고 질타했다. 부산항 관련 예산 질문을 받고는 “부산 북 항 재개발인가. (공부) 해놓고 잊어버렸네….” 라고 대답했다. 윤 후보자의 진지하지 못한 답변 태도도 도 마에 올랐다. 장난스런 말투나 웃음이 도를 넘 었다는 평이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해양 수도가 되기 위한 비전이 뭐냐”고 묻자 윤 후보 자는 “해양…”하더니 ‘큭큭’ 하는 웃음을 터뜨
렸다. 또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잘못된 답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혼잣말로 “참, 어떻게 사과해야 돼”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청문회에선 곳곳에서 여당 의원들이 한숨 을 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후보자가 장관직을 두번 고사한 것과 관 련해, ‘아예 끝까지 고사하지 그랬냐’는 얘기 까지 나왔다. 민주당 배기운 의원은 “(청문회 장)기류가 점점 더 우려가 강하고 불안하기까 지 하다”며 “두 번 사양했으면 마지막까지 사 양하지 그랬냐”고 묻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문화 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도 너무 한다. 대통 령이 어떻게 저런 분을 뽑았냐고 다들 묻는 다”며 “당내에서 장탄식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조선일보]
"고기라도 사드세요" 소방서에 100만원 두고간 女 지난 1일 경기 일산소방서 장항안전센터에 한 여성이 흰 봉투를 들고 방문했다. 이 여성은 " 늘 시민을 위해 고생하는 119대원님들이 얼마 안되지만 이걸로 점심에 고기라도 사드셨으면 좋겠다"며 흰 봉투를 건넸다. 대원들은 정중히 거절했고 이 여성은 결국 집으로 돌아갔다. 그 러나 잠시뒤 CC(폐쇄회로)TV 상에 이 여성이 다시 나타나 청사 안에 흰 봉투를 숨기는 모 습이 목격됐다. 일산소방서 측은 수표를 발행 한 은행을 확인하고 이씨를 만나 현금이나 물 품을 받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수 표를 다시 돌려줬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런 시 민의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나고 안전을 위해 더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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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1일 (목)
국 . 제 . 뉴 . 스
"한국인 여자 강간하라" 충격 동영상 파문
일본의 극우단체인 '재일한국인의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모임'(이하 재특회) 간부가 거 리시위 중 '한국인 여성을 강간하라'고 발언 해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일본의 인기 커뮤니티인 '2CH(2채널)'에 서 '조선인 여성을 만나면 강간해도 좋다-3월
24일 일한단교 데모'라는 제목의 유튜브 동영 상이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 'nekoneZum***'이 유튜브에 올린 동 영상은 7분20초 분량으로 지난달 24일 재특 회 오사카 지부가 '일한 국교 단절 국민 대행 진' 행사를 진행한 모습을 담고 있다. 동영상 속에서 재특회 회원 수십 명은 일장기와 욱일 승천기를 들고 오사카 거리에서 '조선인은 일 본에서 나가라'고 외친다. 일본에서는 한국인 을 비하할 때 ‘조선인’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다. 논란을 산 장면은 6분 10초께 시작된다. 검 은색 점퍼를 입고 안경을 낀 건장한 남성이 확 성기를 들고 "오사카 시민 여러분, 길거리에서 조선인이 보이면 돌을 던져라. 조선인 여자는 레이프(rapeㆍ강간)해도 괜찮다. 우리가 당해 온 일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조선인을 죽이자"고 외친다. 시위를 함께 한 일부 재특 회 회원들도 함께 "죽이자"고 외친다. 재특회 회원의 끔찍한 발언에 일본 네티즌 대다수는 충격을 받았다. 대부분의 2CH 회원 들은 "정말 일본인이 그런 말을 한 건가. 머리 나쁜 것도 정도가 있지" "한국인도 싫지만 재 특회는 더 싫다" "같은 일본인으로서 수준 떨 어지는 언행은 자제하라고 말하고 싶다" 등 재 특회를 강하게 질타했다. 일부 2CH 회원은 " 조선인은 더럽기 때문에 강간 은 별로" 등의 글을 올려 한국 을 비하하기도 했다. 재특회는 일본 극우단체 중
영국생활
EU 6개국, 구글 사생활 침해 제재 유럽연합(EU) 소속 6개국 정보보호기관이 구글의 사생활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 스(FT)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 페인, 네덜란드의 정 보보호기관이 구글의 새 프라이버시(타인 에게 간섭받지 않을 권리) 정책이 EU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공동 대응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 다. EU가 사생활 보호를 위해 특정 기업을 공동처벌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 규제당국은 현행법에서는 특정 회사의 사생활 침해 행위에 대해 100만유로(약 14 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법을 개정해 해당 회사 전 세계 매출액의 2%까 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글의 2011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최 대 7억6000만달러(약 8500억원)를 벌금으 로 내야 한다. 법 개정은 연말쯤 EU 의회와 회원국 승인을 거쳐 발효된다. 구글은 EU의 개인정보 보호규정 위반과 관련해 EU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고도 적절
에서도 혐한 정서를 여과 없이 표출하는 단체 로 악명이 높다. 이들은 일본 내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분 뒤 혐한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 다. 한국드라마를 방송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23일 온라인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는 후지TV 앞에서 시위를 벌인 적도 있다. 일본 극우성향 단체 '재일의 특권을 용서치 않는 시 지난달 31일에는 재특회 회원 40여 민회(재특회)' 소속 여중생이 "한국인들을 죽이겠다"고 외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명이 일본 도쿄 신주쿠 '한류거리'에서 혐한시위를 벌였다. 당시 재특회가 손
한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프 랑스 국가정보위원회(CNIL)는 EU 회원국을 대표해 구글 측에 12개 권 고안을 제시하며 유럽 기 준에 맞게 프라이버시 정 책을 바꿀 것을 요청했다. 비비안 레딩 EU 법무담 당 집행위원은 유럽 정보 보호 기관들의 연합을 바 람직한 일이라 평가하며 " 유럽의회와 EU 회원국들이 올해 안에 관 련 법을 강화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영국 개인정보보호 관련 시민단체 '빅브라 더워치'의 닉 피클스 이사도 "구글은 항상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보다 이익을 우선시했 다"며 "구글이 두번 다시 그런 생각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개인정보 침해 문제로 비판을 받 아왔다. 지난해 7월에는 개인정보 보호기능 을 우회하는 '바이패싱' 기법으로 애플 아이 폰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침해해 225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도 유 튜브, G메일, 구글플러스 등 구글이 제공하 는 서비스를 이용한 개인들의 서핑 기록을 수집해 논란이 빚어졌다.[세계일보]
에 든 팻말과 플랜카드의 구호도 논란이 됐 다. 재특회 회원들은 욱일승천기와 일장기를 든 채 시위를 벌이며 '조선인 위안부는 거짓 이다' '한국인이 텔레비전 방송에 나오지 않 도록' '역에서 한글이 사라지도록' 등의 구호 를 외쳤다. 이들은 옛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 부'로 칭하거나 한국인을 '조센징'으로 부르며 비하했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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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불교·이슬람·유대교 '화합' 도시 프랑스 파리 인근의 작은 소도시 부시 생 조 르주가 ‘종교 간 화합의 실험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종교시설을 하나의 구역에 함께 갖춰 종교 간 소통을 실현하고 있다. 1985년 프랑스 정부는 파리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일드프랑스 지방 센에마른주의 부시 생 조르주에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결정 했다. 당시 인구가 500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 이던 이곳은 이후 인구 3만명의 소도시로 성 장했다. 유입된 인구의 다수는 아프리카, 아시 아에서 온 이민자들이다. 열악한 환경의 이민자들은 길거리 차량에 서, 주차장에서 종교활동을 해야 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부시 생 조르주시는 몇 해 전부터 ‘종교 지구’를 건설하고 있다. 대 만 불광산사가 2000만달러를 들여 건립한 유 럽 최대의 불교 사원이 지난해 7월1일 이곳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2013년 말까지 불탑과 유대교 예배당, 이슬람 사원, 아르메니아 문화 센터 등도 들어선다. 유네스코는 부시 생 조르주를 “종교 간 대화 의 도시”로 묘사했다. 가톨릭은 물론이고 유 대교, 이슬람, 불교, 여러 분파의 개신교가 한 데 모여 공존하기 때문이다. 종교시설을 한데 모으는 발상은 위그 롱도 현 시장에게서 나왔
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종교 지구가 이민자의 도시가 택한 “평화”와 “사회 안정”을 위한 방 안이었다며 “시가 종교 간 대화를 위한 실험 실”이라고 말했다. 종교단체들은 개방성을 원칙으로 한다. 파리 드 차우이 프랑스 무슬림협회 부회장은 “이슬 람 신자가 아닌 사람도 사원 안을 둘러볼 수 있다”며 “금요일 예배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아랍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설교하는 이맘(이 슬람교단의 지도자)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교 랍비인 기 베나루스는 유대교와 무 슬림이 어떻게 함께 지낼 수 있느냐는 물음 에 답하는 데 지쳤다고 말한다. 신자들 간의 교류도 활발하다. 지역 이슬람 신자들은 불교 신자들과 함께 유대교 예배당을 짓는 곳에 나무를 심기로 했 다. 불교 신자들은 올 초에 가톨릭교회를 찾 았고, 가톨릭 신부는 불교 사원의 음력 설 행 사에 참석했다. 문제는 돈이다. 1905년 정교분리를 규정한 세속주의 원칙이 법률로 정해진 프랑스에서 종교시설이 공적 보조를 받는 것은 불법이다. 대만 본부의 지원을 받는 불교 사원을 제외하 면 다른 종교단체들은 기부를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경향신문]
이집트 기독교인-이슬람교도 또 충돌…1명 사망 이집트에서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의 충 돌로 5명이 사망한 지 이틀만인 7일(현지 시간) 양측이 또 부딪쳐 1명이 숨지고 66명 이 다쳤다. 이날 충돌은 카이로 압바시야에 있는 콥트교 성당에서 이틀 전 사건의 희 생자들을 위한 장례식이 끝난 뒤 발생했다. 장례식을 마치고 성당을 떠나려던 문상객 들이 마을 주민들의 공격을 받았으며 폭동 진압 경찰까지 동원돼 최루탄을 쏘며 진압 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현장에 있던 콥트교도인 하니 소비는 "우 리는 성당 안에서 '무슬림형제단 통치를 끝 장내자'는 구호를 외쳤고 이것이 TV로 생 중계됐다"며 "성당 출구에서 주민들이 우리 를 공격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집트 내무부는 성명에서 "문상객 들이 마을 차량을 망가뜨려 주민들과 마찰 이 빚어졌다"며 충돌 이유를 다르게 설명했 다. 앞서 이집트 칼리우비아 주 알 쿠수스 마을에서는 지난 5일 기독교인 10대 청소년 들이 이슬람 기관의 건물 입 구에 십자가 모양 낙서를 한 것이 두 종교 집단 간 총격 전으로 번져 기독교인 4명과 이슬람교도 1명이 사망했다. 이집트에서는 2011년 초 호 스니 무바라크 정권 붕괴 이 후 이슬람주의 세력이 급부 상하면서 기독교와 이슬람교 의 종파 갈등이 고조되고 있 다.[연합뉴스]
프랑스, 낙태비용 전액 국가가 지원 프랑스 정부가 1일부터 출산을 원하지 않는 여성들에 대한 낙태 비용 전액 지원을 시작 했다. 프랑스는 18살 이상 여성들의 경우 12 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있는데, 이전엔 80% 까지만 의료보험에서 환불받았다. 프랑스 에서 낙태 비용은 450유로(64만원) 정도로, 2010년 한 해 동안 22만5000여건의 낙태시 술이 이뤄졌다. 15~18살 여성들 또한 이날부터 익명이 보 장된 채 무료로 피임약을 받게 됐다. 기존 프 랑스 의료보험제도는 피임약값의 3분의 2는 정부가, 나머지는 개인이 부담하도록 돼 있었 다. 해당 여성이 익명을 원하면 약값을 모두 현금(23유로가량)으로 치르고 의료보험 혜 택도 포기해야 했으나 이젠 프라이버시 보호 가 가능해졌다. 위성방송 <프랑스24>는 “프랑스 정부는 청 소년들에 대한 무료 피임약 제공과 낙태 비용 100% 보장제를 도입해 원치 않는 임신과 임
신중절 수를 줄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 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가 이처럼 파격적인 제도를 집 행할 수 있게 된 건 지난해 대선 때 ‘모든 여성 들에게 평등한 낙태 접근권’을 공약으로 내세 운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당선된 덕 이다. 당시 올랑드의 이 공약은 여성 유권자 들에게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입법화에 성공했다. 프랑스 정부는 2013 년 예산안에 낙태 비용·피임약값 지원을 위해 3170만유로를 편성했다. 낙태 비용의 의료보험 적용 문제는 많은 나 라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다. 미국에선 지난해 대선 때 낙태·피임에 연방기금을 지원할 수 있 느냐를 놓고 찬반 논쟁이 거세게 벌어졌다. 한 국에선 임신 24주 이내에서 강간에 의한 임신 등의 경우엔 낙태를 할 수 있고 법적으론 의료 보험 적용도 가능하지만 병원에서 의보를 적 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한겨레]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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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3년 4월 11일 (목)
국 . 제 . 뉴 . 스
'현대판 신데렐라' 존슨&존슨 미망인 사망 단돈 100달러를 손에 쥐고 미국으 로 건너와 하녀로 일하다 백만장자 가 된 존슨앤드존슨 그룹 미망인 바 바라 피아세카 존슨이 지병으로 숨 졌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향년 76세. 존슨 여사는 폴란드 출신으로 30 대였던 1968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영어도 할 줄 모르고 가진 돈도 별 로 없던 그는 존슨앤드존슨 그룹의 상속자 J. 스워드 존슨 시니어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1년 만에 존슨 시니어와 동거 를 시작하면서 염문을 뿌렸다. 존슨 시니어는 1971년 두번째 부인과 이혼 하고 8일 만에 바바라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 리며 화제가 됐다. 당시 존슨 시니어는 76세, 바바라는 34세였다. 1983년 존슨 시니어가 숨지자 전처소생의 자녀 6명과 재산 상속을 두고 치열한 법정 공 방을 벌이며 다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존 슨 시니어는 재산 대부분인 5억 달러(약 5천 600억원)를 바바라에게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겼는데 상속에서 제외된 자식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계모가 늙고 병
든 존슨 시니어를 위협해 자신에게 유리한 유 언장을 쓰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존슨은 남편이 탐욕스럽고 가증스러운 자식들에게 신 물이 나 유산을 주지 않은 것이라고 맞서면서 세기의 소송이 시작됐다. 1986년, 3년여의 법 정 다툼 끝에 존슨 여사는 3억 달러를 상속 받았다. 무일푼의 하녀에서 세계에서 가장 돈 이 많은 여성 가운데 한 명이 되면서 '현대판 신데렐라'로도 인식됐다. 이후 그는 고향인 폴란드에서 여생을 보내 며 미술 작품을 사들이는데 열정을 쏟았다. 수집한 작품은 자신이 설립한 바바라 피아세 카 존슨 재단에 기증했고, 재단은 작품 판매 수익으로 자폐증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있 다.[연합뉴스]
`'루이 16세의 피' 묻은 천조각 2천700만원에 경매돼 프랑스의 루이 16세가 처형당할 때 흘린 피 가 묻어 있다는 천 조각이 파리의 한 경매장에 서 2만 4천400달러(2천700여 만원)에 팔렸다. 소형 관 속에는 가로 20cm, 세로 16cm의 천 조각과 함께 '루이 16세의 귀중한 피, 1793년 1 월21일'이라는 글귀가 쓰인 종이 조각이 들어 있다. 이 날은 루이 16세가 파리 한복판에서 처형당한 날이다.
기록에 따르면 루이 16세가 처형당하자 지켜 보던 파리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루이 16세의 머리카락 등을 기념물로 차지하려 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는 갖고 있던 천 조각을 꺼내 흥건한 피를 적셨다고도 전해진다. 관 속에는 또 작은 모래주머니도 있다. 한 전 문가는 루이 16세가 처형당한 형장 근처에 있던 모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中, 재벌 자제 대상 미니 MBA 유행 중국에서 최근 취학 전 어린이들이 다니 는 '미니 MBA' 학교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는 '푸얼다이(富二代·재벌 2세)' 에게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조기교육해 경제관념을 키워주려는 중국 부호들의 욕 구가 반영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8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문을 연 한 '미니 MBA' 과정은 7~11세 학 생 40명이 등록했다. 2년 과정인 프로그램 의 학비가 6만위안(약 1080만원)이지만 빈 자리는 없다. 강사진은 모두 해외에서 경제 교육 관련 자격증을 딴 외국인 전문가로, 수업을 위해 매주 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강사도 있다. 수업은 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쇼핑을 하 게 한 뒤 우선 사야 할 것과 아닌 것을 구
분해 주는 '예산 편성', 사막에 떨어졌을 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을 고르는 '가치 투자' 등 절약보다 '돈 굴리는 방법'에 초점을 뒀다. 한 미니 MBA 운영자는 "아이들에게 투자가 치의 중요성과 '돈이 돈을 만든다'는 개념을 인식시켜 주는 게 교육 목적"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MBA는 청두뿐 아니라 푸젠성 샤먼(厦門)과 중국 경제 수 도 상하이(上海)에서도 성행하고 있다. 어 린 자녀들이 돈 관리를 잘하게 됐다며 흡 족해하는 부모도 있는 반면, 이른 시기에 돈만 우선시하는 교육엔 문제가 있다는 지 적도 나온다. 중국 기업가 탄리신은 "부를 물려받을 자 질을 갖춰주려면 '돈이 최고'라는 개념보다 자선 활동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편이 더 나 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선일보]
스위스 비밀계좌 드러난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이 거액의 비 자금이 들어 있는 가족 명의 스위스 비밀 계좌가 드러나 곤경에 빠졌다. 스페인 언론이 카를로스 국왕의 부친이 1993년 유산으로 남긴 거액의 비자금이 들 어 있는 스위스 비밀계좌까지 공개해 여론 의 도마에 오르게 된 것.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는 스위스 로잔에 서 개설된 2개 계좌에 각각 300만 스위스 프랑(약 35억3000만원)과 160만 스위스프 랑이 들어 있고 제네바의 한 계좌에 280만 스위스프랑이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현재 실업률이 26%까지 치솟 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
제위기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 인 국왕이 과거 가족 명의로 스위스 비밀 계좌를 챙겼다는 보 도가 나오면서 정치 권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카를로스 국왕은 스페인이 국가부도 위기에 처해 정국이 어지러웠던 지난해 4월 아프리카 에서 코끼리 사냥을 하다 넘어져 엉덩이뼈를 수술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에는 둘째 사위가 공 금횡령 혐의로 법정에 출두해 국민의 눈총을 샀다.[매일경제]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사우디 법원
'하반신 마비' 보복 형벌 선고 논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 라비 법전을 연상시키는 보복 형벌이 선고돼 논 란이 되고 있다. 사우디 법원이 친구를 공격해 하반신을 못 쓰게 한 청년에게 이슬람 율법 샤 리아에 따라 피해자가 당한 만큼 가해자에게 되 돌려주는 형벌 ‘키사스(동등한 보복)’를 적용하기 로 했다고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발표했다. 알리 알 카와히르(24)라는 남성은 14살 때 친 구를 등 뒤에서 흉기로 찔렀다. 이 일로 친구는 척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됐으며, 카와히르는 10년째 수감 중이다. 친구 측은 피해 배상금으 로 100만리얄(약 3억원)을 청구했다. 법원은 금 액을 지급하지 못하면 똑같이 하반신 마비형을 받도록 선고했다. 사건은 카와히르의 60세 노모 가 배상금 모금에 나선 사연이 현지언론에 소개 되면서 국제사회에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는 처벌이 국제법상 금지되는 ‘고 문’에 해당된다며 비판했다. 앤 해리슨 국제앰네 스티 북아프리카지부 부국장은 “사우디에서 아 직까지도 태형이 시행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더 라도 마비형이 집행되는 것은 충격적”이라면서 “사우디 정부는 이러한 끔찍한 형벌을 법에서 삭 제하고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 우디에선 2010년에도 마비형이 선고됐으며, 실 제 집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근대 이후 형벌은 수형자의 신체를 훼손하는 잔인하고 가혹한 형벌을 폐지했다. 하지만 사우 디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아직까지도 신체 형이 남아 있다. 국제사회는 사우디의 신체형이 이슬람 율법을 지나치게 근본주의적으로 해석 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며, 사법적으로 잔혹한 신 체형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사우디에서는 태형이 처벌에 대한 대안이나
추가적인 형벌로 활용되고 있다. 또 절도의 경우 오른손 절단, 노상강도는 오른손과 왼 발을 절단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다. 키사 스는 눈이나 치아를 훼손하는 등의 신체형 과 함께 사과나 금전적 보상을 추가로 요구 할 수 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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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에서 자금 빼내려는 조세피난처 국가들 몰타·스위스·룩셈부르크·케이만 군도 등 조세 피난처 국가들이 키프로스에 예치된 외국인 자 금을 빼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러시 아 등 외국 예금자의 탈세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 진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계기로 이 같은 역할 에 제동이 걸린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키프로스 내 탈세 전문 변호사·회계사
사모아 항공사 "뚱뚱하면 비행요금 더 내라" 남태평양 섬나라 사모아의 항공사 사모아 에어가 세계 최초로 승객의 몸무게에 따라 요금을 책정, 뚱뚱한 사람을 차별한다는 논 란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 르면 사모아 에어는 3일 부터 비행기 요금을 좌 석이 아닌 승객의 체중 과 짐의 무게에 따라 받 기로 했다. 요금은 노선 거리에 따 라서도 달라지는데 가장 짧은 노선은 1㎏당 0.57 달러(637원), 가장 먼 노 선은 1㎏당 최대 1.03달 러(1,151원)다. 체중과 짐의 무게를 합쳐 150 ㎏인 승객이 가장 긴 노선인 사모아-미국 령 사모아를 편도로 갈 경우 요금은 154.5 달러(17만3,000원)가 된다. 바뀐 요금제에 따라 사모아 에어를 이용 하는 승객들은 짐을 포함해 자신의 몸무 게를 적어내야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항 공사는 승객들이 써낸 몸무게가 정확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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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체중계로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사모아 에어는 새 요금 정책이 비만에 대 한 경각심을 알리고 공중보건을 향상시키 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크리 스 랭턴 사모아 에어 대 표는 "좌석당 부과하는 요 금제보다 훨씬 더 공정하 다"며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은 훨씬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만단체 등은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난한다. 뉴질랜드 비만퇴치 단체 의 대변인인 로빈 투매 스 박사는 "승객들에게 비만을 그들의 잘 못으로 몰아가는 불공정한 행위"라며 "비만 을 퇴치하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사모아는 15세 이상 인구의 80%가 과체중 인 비만국가다. 사모아 에어의 노선에 포함 돼 있는 미국령 사모아와 통가도 비만국가를 선정할 때 늘 10위권 안에 든다.[한국일보]
등에게는 키프로스 주변 조세 피난처 국가들의 로펌 등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전했다. 이들은 자국의 낮은 세율, 금 융업에 우호적인 환경 등을 거론하며 키프로스 에 예치한 외국 기업과 거액 자산가들의 자금 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키프로스는 1970년대 중반부터 금융업을 주 력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해외 자금 유치에 나 섰다. 키프로스 인구는 터키 지배를 받는 북부 를 제외하면 약 86만명이다. NYT에 따르면 키 프로스에 등록된 기업 수는 약 32만개로 인구 2~3명당 하나꼴이다. 대부분 정상적인 기업 활 동 목적이 아닌 탈세 등을 위해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다. 키프로스에서는 이들의 탈세를 돕기 위한 금융·법률 서비스 등이 특별히 발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해외 자금이 급속 히 빠져나가면 이미 15%에 달하는 키프로스 실업률이 급등해 경제 회복이 더 어려워질 것 으로 보고 있다. 유로존의 구제금융안에 따라 거액 예금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지자 몰래 돈을 해외로 빼돌리 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키프로스 양대 은행인 키프로스 은행과 라이키 은행에 10만유로 이상 예금을 보유한 이는 10만유로 초과분 예금액의 최대 60%를 분담금으로 떼이게 된다. 키프로스 정부는 하루에 국외로 유출할 수 있 는 금액을 1000유로(약 140만원)로 제한했지만 최근 20만유로(약 2억8500만원) 이상을 해외로 반출하려다 최소 3명이 적발됐다고 파이낸셜타 임스가 전했다. 또 이곳의 한 러시아 사업가는 최 근 100만유로가 넘는 은행예금을 분담금 피해가 거의 없는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해 줄 테니 20 만유로를 수수료로 달라는 요구를 익명의 브로 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조선일보]
22 2013년 4월 11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집에서 햄 만들던 돌 알고보니 60억원 희귀 운석 집에서 우리 돈으로 무려 60억원의 '노다지' 를 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황금' 을 돌로 본 사연의 주인공은 멀리 스페인에 사 는 라몬과 파우스티노 아센시오 로페즈 형제. 아버지와 함께 가축을 키우며 먹고 살던 이 들 형제는 30여 년 전인 1980년 스페인 중남 부에 위치한 시우다드레알에서 100kg에 달하 는 돌같은 금속성의 물체를 주웠다. 처음에는 전쟁 후 버려진 무기 파편으로 생 각한 이들 가족은 이 물체를 햄 만드는 도구로 썼다. 그렇게 세월이 흐른 지난 2011년 로페즈는 우연히 TV에서 운석 관련 프로그램을 보게됐고
자신이 쓰던 이 물체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결국 전문가의 감정을 통해 나온 분석결과는 이 물체가 선사시대에 지구로 떨어진 '철질 운 석'(iron meteorite·주로 철-니켈 합금으로 이 루어진 운석) 이라는 것. 지질학자인 후안 카를로스 마르코 박사는 " 철질 운석은 운석 중에서도 특히나 희귀해 비 싼 가격에 거래된다." 면서 "과거에는 이 운석 을 이용해 칼을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운석의 크기가 100kg에 달해 적어 도 530만 달러(약 59억원)는 족히 넘을 것"이 라고 덧붙였다.
번개가 몸에 남긴 무늬, 전류가 혈관을 파열한 흔적 번개가 사람 몸에 남 긴 독특한 무늬에 대 한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온라인상에 ‘번 개가 몸에 남긴 무늬’ 라는 제목으로 여성 의 상반신을 촬영한 사진이 돌아다니며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 속 벼락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는 이 여성의 몸에는 목을 타고 가슴까 지 내려오는 붉은 빛깔의 나뭇가지 모양 무늬 가 남았다. 얼핏 보면 아름다워 보일 수 있지 만 사실은 당시 몸에 흐른 전압으로 인해 혈 관이 파열된 흔적. 번개가 몸에 남긴 무늬, 번개가 사람 몸에 남긴 독특한 무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작은 일부의 모습이 전체의 모습과 비슷하 게, 그러면서도 연쇄적으로 무한 반복되는 것 을 프랙탈 구조라 부른다. 나뭇가지, 강줄기,
산맥, 눈송이 등이 그 예다. 여자의 몸에 남 은 무늬 또한 프랙탈 구조라고 볼 수 있다.
2살 딸에게 72억원 뉴욕 아파트 사준 중국母 2살된 딸에 게 70억원이 넘는 최고급 아파트를 사 준 중국 여성 이 있다고 최 근 영국 매체 디지털스파이 등 외신들이 전했다. 한 중국 여성이 2살 딸에게 미국 뉴욕 맨 해튼의 650만 달러(약 72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아파트를 사줬다는 것. 소더비 인터내셔널 부동산 수석부사 장 케빈 브라운이 90층 뉴욕 맨해튼 최 고급 콘도미니엄을 중국 여성에게 안내 했다고 밝혔다. 브라운이 그녀에게 어떤 물건을 찾는지 묻자, 이 여성은 딸을 위한 아파트를 찾고
커닝 막으려고…중국 초등생들 '땅바닥 시험' 중국의 한 초등학교가 커닝 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아 이들에게 황당한 시험 방식 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1일 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부 안후이성 궈양현의 한 초등학 교는 최근 학생들의 월말고사 당시, 커닝 등 부정행위를 방지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모두 교실 건물 밖으로 불렀다. 이후 아이들은 교사의 명령에 따라 차가 운 벽돌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리거나 그 대로 앉아 불편한 자세로 시험을 봐야 했
영국생활
다. 논란이 거듭되자 학교 측은 "농촌에 있는 우리 학교는 시설 이 매우 열악해서 학생 2명이 책상 하나를 함께 쓴다. 때문에 시험을 볼 때 쉽게 커닝이 가능 하다. 학생 간 간격을 벌려 시 험을 치르게 하려면 이 방법 밖 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 초등학교에는 총 400~500명의 학 생이 있는데, 모든 학생이 매월 한 번, 시험 을 볼 때마다 이런 방식을 쓰고 있다."면서 "하지만 반드시 날씨가 좋은 날에만 밖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고 밝혔다.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딸이 컬럼비아 대학이나 뉴욕주립대, 아니면 하버 드 대학에 갈 것이다"라며 "중심가에 살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브라운이 딸이 몇살인지 물었는데, 그녀가 2살이라고 말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브라운이 안내한 건물은 수족관, 도서관, 수 영장, 개인 공연장까지 완비된 곳으로 뉴욕시 맨해튼 57번가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여성, 자신의 '첫경험' 온라인에서 생중계 일본 여성이 자신 의 '첫경험'을 온라 인에서 생중계해 논 란이다. 자신을 19세 여대 생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이 지난달 26일 일본 최대 온라인 커 뮤니티 2채널에 자신의 음란 행위를 찍어 공개했다. 이는 대만으로까지 확산됐으며 대만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얼굴과 은밀한 부분 이 노출된 사진을 셀카로 찍어 실시간 공 개했고 이는 일본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이 일파 만파 확산되자 일본의 한 AV(성인물) 업 계 관계자는 "불법다운로드보다 위협적 인 건 그보다 더 사실적이고 자극적이며 돈도 안 드는 일반인의 셀카이기 때문"이 라며 우려했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세계서 가장 비싼 집 "건물값이 1조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인도 뭄바이에 있는 '안틸라 (Antilia)'가 선정됐다. 지난달 29일 미국 경제지 포브 스는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 (53)가 소유한 이 27층짜리 건물 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선 정됐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안틸 라의 가치를 적어도 10억달러(1 조1000억원)이상으로 추산했다. '안틸라'는 대서양에 있다는 전 설의 섬에서 따온 이름으로 건물주인 암바니 는 "더 넓은 집이 필요하다"며 이 집을 짓기 시작했다. 총 7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09년 완공된 안틸라는 공사비만 800억원이 들었다. 안틸라는 지하 6층, 지상 21층 규모로 높이 173m에 건면적 40만 평방피트(3만7161m²)의 위용을 자랑한다. 지하에 16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이 있으며 옥상에는 3개의 헬리콥터 이 착륙장이 설치됐다. 내부 면 적을 합하면 프랑스 베르사 유 궁전보다 더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을 안정적으 로 운용하는데 총 600명의 직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비싼 건물을 짓는 사람의 재산은 어느 정도일 까? 석유화학과 전자 사업을 하는 무케시 암바니의 재산은 총 215억 달 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안틸라 같은 건 물 21개를 더 지을 수 있는 셈이다. 안틸라에 이어 프랑스의 '빌라 레오폴 다'(8250억원), 미국 뉴욕의 페어필드 저택 (2300억원)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 톱3 에 들었다.
크리스토퍼 리브 슈퍼맨 의상, 3400만원 원조 슈퍼맨이었던 고(故) 크리스 토퍼 리브가 입었던 슈퍼맨 의상이 경매 매물로 나온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크리스토퍼 리브가 입 었던 슈퍼맨 의상이 오는 5일과 6일 미국 비버리힐스 줄리앙 경매에 나 온다고 전했다. 예상 가격은 대략 2 만파운드(약 3,400만원). 이 의상은 영국 런던 의상회사 버 먼스&나단스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 진 이 의상은 지난 1987년 영화 '슈퍼 맨4' 촬영 중 리브가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상은 가슴에는 슈퍼맨 로고가 있으며 빨간 색 망토와 바지, 그리고 몸에 착 달라붙는 파란
색 원피스로 구성되어 있다. 줄리앙 경매사 관계자 마틴 놀런 은 "모든 슈퍼맨 중에서 가장 유명 한 옷으로 상징적"이라며 "상태가 아 직도 매우 좋으며, 영화 비행장면을 부착된 작은 슬롯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세기 가장 상징적 인 의상 중 하나"라며 "속옷을 밖에 입어도 보기 좋은 경우는 역사상 이 옷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8년부터 1987년 사이 영화 '슈퍼맨' 시리즈에서 주연으로 열연했던 리브는 지난 1995년 낙마사고로 사지마비가 돼 지난 2004년 10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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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라면 먹던 여성, 승객이 촬영하자… 지하철에서 컵라면 먹던 여성 이 자신을 사진 찍은 사람에게 라 면을 던져 네티즌을 분노케 했다. 지난달 28일 웨이보 등 각종 중 국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전동차에서 라면을 먹는 한 여성 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 여성이 라면을 먹은 전 동차는 후베이성 우한 지하철 2호선으로 이 미 주변 사람들이 몇 차례 항의했으나 여성
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참다못한 다른 승객이 휴 대전화로 이 여성을 촬영했고 자 신을 찍는 것을 발견한 여성은 먹 던 컵라면을 머리에 던진 뒤 휴대 전화를 뺏어 사진을 지우려 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주변 승객의 제지로 결국 황급히 도망쳤다. 머리에 라면을 뒤집어쓴 이 승객은 가벼운 화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중 87.5kg의 中 13세 '비만 소녀' 결국… 몸무게가 87.5㎏에 달 하는 중국의 13세 소녀 가 비만증으로 결국 세 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 이 보도했다. 충칭상바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에 사는 스샤 오(13)양은 키 132㎝, 몸 무게 87.5㎏으로 심각한 비만을 앓고 있었다. 스샤오는 최근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 만, 지난 달 26일 치료를 마친 뒤 병원에서 나오 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결국 숨지고 말았다. 부모의 말에 따르면, 스샤오는 태어날 당시 체중은 3㎏으로 정상 범위에 속했지만 생후 6 개월 때 고열을 앓은 뒤 식사량이 급증한 것으 로 알려졌다. 이후 3살이 되어서야 말을 하고 4살 때 걸음마를 떼는 등 성장 장애를 겪었다. 7살 때 체중은 35㎏이었으며 지난 1년여 간 증 가한 체중은 무려 21.5㎏에 달했다. 의심스러운 체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샤오가 근래 들어서 야 병원을 찾은 이유는 부모의 무지 때문이었다.
스샤오의 부모는 "딸아이의 식사량이 조금 많기는 했지만 정상적으로 크고 있다고 생각 했다."면서 "아이의 상태를 방치한 것이 잘못이 었다."고 후회했다.
프랑스 도둑, 박물관서 전기톱으로 상아 절단 프랑스의 한 간 큰 도둑이 파리 자연사박 물관에 전시 중이던 대형 박제 코끼리에서 상아를 전기톱으로 잘라 훔쳐 달아나다가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19세로 알려진 이 절도범은 지난달 29일 밤 자연사박물관에 몰래 들어가 있다가 이 튿날인 30일 새벽 고생물학관에 전시돼 있 던 코끼리의 상아를 전기톱으로 절단했다. 그러나 전기톱 소리가 너무 커 경보기가 울리는 바람에 잘라낸 상아를 들고 도주하 던 이 청년은 인근 거리에서 출동한 경찰 에 붙잡혔다. 범인은 '태양왕'으로 잘 알려진 루이 14세 소유였던 이 코끼리의 상아를 암 시장에 내다팔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추정했다.
생 . 활 / 건 . 강
24 2013년 4월 11일 (목)
'술잔돌리기', 부장·사원중 누가 더 위험? 술잔을 돌리면서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질 병에는 A형 간염과 헬리코박터 등이 있다. 특 히 A형 간염은 술잔에 묻어있는 타액을 통해 20-30대 젊은 층에게 감염될 확률이 높다. 30 대 이하 젊은층은 A형에 대한 면역력이 약하 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와 한양대 의대 공동 연구에 따 르면 A형 간염 환자(2002~2006년)는 연령별로 20대가 45.3%, 30대가 33.3%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젊은 층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A형 간염 환자 약 10명 중 8명은 20∼30대 젊은 층이라는 것. 반면 40대 이후세대는 어 렸을적 HAV에 자연 감염된 경험이 있어 항체 보유율이 90%를 넘는다. 따라서 회식자리에서 부장의 술잔을 받는 젊은 사원은 A형 간염에 감염될 확률이 부장보다 훨씬 높다. 반면 독감이나 B형 간염 및 C형 간염은 술 잔 돌리기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 B형 이나 C형 감염 보균자의 타액에는 간염 바이 러스가 검출되기는 하나 양이 너무 적어 위험 성이 낮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 또한 술잔돌리기는 헬리코박터균의 치명적 감 염 위험성도 갖고 있다. 의학적 통계에 따르면 위궤양환자의 70%, 십이지장궤양환자의 95% 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발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특히 우리나라 국민의 70% 정 도가 보유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술잔 을 통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균이라고 밝혔다. 또 국립암센터 신해림 박사팀은 남성 암의 25.1%, 여성 암의 16.8%는 헬리코박터 파이로 리균 등을 포함한 병원체 감염으로 발생한다 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 4~5명 중 1명은 '감염'으로 암을 얻고, 술잔 돌리기도 이런 감 염 경로 중 하나라는 것. 이번 연구에서 감염 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종 가운데 가장 크 게 기여하는 감염요인은 헬리코박터파이로리 균으로 발생의 56.5%, 사망의 45.1%에 관여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감염 위험 을 갖고 있는 헬리코박터균은 항생제를 통해 서만 제거되기 때문에 술잔을 휴지로 닦는 일 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찬섭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헬리 코박터 파이로리균은 항생제를 통해서만 죽 지, 휴지로 닦거나 심지어 알코올 소독을 해 도 잘 죽지 않는다"며 "술잔 돌리기를 자제해 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뿐 아니라 충치균(뮤탄스균), 구순포진(헤 르페스 바이러스) 등도 술잔돌리기를 통해 옮 을 수 있다.
넥타이 꽉 조이면 녹내장 손상 유발 흔히 백태라고 말하는 군날개는 여자보다 남 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또 실내보다는 실외에 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자외선, 모래, 먼지, 비, 바람 등과 같은 만성적 인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막자극이 생길 때 발 생하기 때문이다. 녹내장 환자에게서는 흡연
이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시신 경의 허혈성손상을 더 유발시켜 녹내장을 악 화시킬 수 있으며 넥타이를 너무 꽉 조이게 맬 경우에도 목 정맥압을 높여 방수의 유출 을 방해하고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영국생활
두통을 예방하는 7가지 방법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 지만 두통이 심하면 대 부분 견디기가 힘들다. 머리가 지끈거리면 신경 이 날카로워져 아무 일 도 할 수가 없다. 스스로 뭘 잘못 먹었는지, 아니 면 잠을 못 잔 때문인지 생각해 보지만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바나나, 현미밥, 청국장, 굴, 옥수수 등)을 먹으면 어느 정도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의 건 강 정보 사이트인 헬스닷컴은 최근 두통을 예방하는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살을 빼라 전문가들은 체질량 지수(BMI)가 30인 가 벼운 비만자들의 경우 BMI가 낮은 사람들 보다 두통에 걸릴 위험이 35% 높게 나타 났다고 주장한다. 체질량 지수 40 이상인 고도 비만자들은 두통을 겪을 확률이 80% 까지 높아진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 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성격을 고쳐라 완고하고 내성적인데다 강박감을 잘 느끼 는 성격이라면 두통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 다. 이런 이야기에 자신이 해당된다면 치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3. 수분을 보충하라 수분이 부족하면 두통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수분을 보충하느라고 물만 많이 마
실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과일 이나 채소를 먹는 것이 수분은 물 론 그 속에 있는 다른 영양소들도 섭취할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한다.
4. 식사를 챙겨라 일이 바쁘거나 여러 가지 사정 으로 분주하게 보내다 보면 식사 를 거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공 복감을 느끼면 두통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사를 챙겨서 제대로 먹어야 한다.
5. 카페인을 줄여라 적은 양의 카페인은 때때로 두통을 누그러 뜨릴 수도 있다. 그러나 카페인 때문에 두통 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1주일에 2일 이상 섭 취하지 말고 차차 줄여야 한다.
6. 무기력에서 벗어나라 스웨덴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게으 르고 비활동적인 사람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두통을 겪는 확률이 더 높다고 한 다. 하루 20~30분, 일주일에 5일 정도로 유산 소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에 혈액 이 공급되며, 엔돌핀이 넘치는 기분 좋은 생활 을 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운동이 두통 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라.
7. 잠을 충분히 자라 평균 6시간 수면을 취한다고 해도 그보다 더 많이 자는 사람보다는 자주 심한 두통을 겪을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절대적 으로 중요하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당신의 건강을 해치는 나쁜 버릇 ■신체를 변형시키는 버릇 습관적으로 턱괴기 안면 비대칭이 올 수 있 다 책상에 앉아 고민을 할 때, 누군가의 이야 기를 들을 때 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버릇이 있다면 고치는 것이 좋다. 한쪽으로만 턱을 괼 경우 안면 비대칭이 나타날 수 있고, 저작 근육의 발달로 전면 이동까지 발생한다. 턱을 괴면 주변 피부가 압력을 받게 돼 턱부터 목 까지 주름이 생기기도 쉽다. 다리 꼬고 앉기 섹시한 포즈가 골반 변형으 로 이어진다 샤론 스톤이 아무리 섹시하게 다 리를 꼬고 앉아도 그녀의 골반은 전혀 아름답 지 않을 것이다. 다리를 꼰 채 오래 앉아 있으 면 고관절이 회전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 다. 특히 한쪽 방향으로만 꼬면 다른 한쪽 골 반에 체중이 실리면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유 발되고 결국 골반변위가 온다. 비대칭도 심해 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전화기를 머리와 어깨에 끼운 채 통화하기 일 자목이 된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다른 일을 할 때는 자연스럽게 수화기를 머리와 어깨 사이 에 끼우게 된다. 하지만 이는 목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두통, 견비통을 불러오는 자세다.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 근육이 탄력 을 잃게 되고 일자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러한 자세를 지속하면 목 인대가 과도하게 늘 어나 만성경추염좌로 발전할 수 있다. 엎드려서 자기 척추가 굽거나 얼굴이 붓고 눈 이 충혈된다 어떤 자세로 잠을 자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제일 좋지 않은 자세가 엎드려서 자 는 것. 엎드려 자는 경우 안면 부종이 생길 수 있고, 정상적인 척추 라인이 형성되지 않아 허 리에 무리가 오며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심 지어 척추가 내장 기관인 간이나 위, 장을 압
박해 소화 운동을 방해하거나 폐에 영향을 미 쳐 호흡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각종 질환을 부르는 버릇 입술에 침 바르기 입술이 건조해지고 주름 이 많아진다 겨울철에는 입술이 쉽게 건조해 진다. 입술에 침을 바르는 것은 입술을 더욱 건조하고 거칠게 만드는 대표적인 나쁜 습관 이다. 침을 바르면 입술에 남아 있던 수분이 증발하면서 더욱 건조해져 입술이 갈라지고 염증이 생긴다. 티슈, 수건, 손수건 등으로 입 술을 마찰하는 것도 나쁜 버릇 중 하나. 립 밤 을 꼭 가지고 다니면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손 안 씻고 바로 세수하기 피부염증과 트러블 이 발생한다 우리 손은 컴퓨터도 만지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등 온갖 물건을 다 만져 오 염되어 있다. 그런 손을 바로 얼굴에 갖다 대 서는 안 될 일. 세수를 한다고 안심할 수는 없 다. 오염된 손을 먼저 잘 씻은 후 세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러운 손으로 바로 세안을 시작하면 손에 묻어 있던 균과 피부가 접촉하 며 염증이나 트러블을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노력하기 면역의 균형 이 무너진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는 노력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 지 말자.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단 지 스트레스에 누가 더 취약하고, 어떻게 이 겨내느냐가 관건이다. 스트레스를 받고 꾹 참 는 것은 정신 건강뿐 아니라 면역 기능도 저 하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를 긍정적 으로 생각하거나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게슴츠레하게 눈 뜨기 눈 근육에 피로가 쌓 이고 두통을 불러온다 TV를 보거나 컴퓨터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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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치즈가 두통을 유발하는 뜻밖의 이유 ◇커피 두통 ▷계기: 주말에 늦잠을 자 고나서 깨면 머리가 지끈지 끈 아픈 사람이 있다. 원인은 커피 중독에 따른 카페인 금 단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기 상 시간이 늦으면 커피 한잔 하는 시간도 늦어진다. 그러면 신체에 카페인 이 공급되지 않아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다. ▷대책: "주중이든 주말이든 늘 일정한 시 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미 국립두통재단의 회장인 의사 세이무르 다이 아몬드의 말이다. 그래야 신체의 24시간 리 듬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좀더 자고 싶더라도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일어나면 안된다. 수면 리듬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오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7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신체에서 분 해되게 마련이지만 최대 25%는 당 신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도 남 아있을 수 있다.
◇치즈, 소시지 두통 ▷계기: 살라미 소시지, 숙성 치 즈, 훈제 연어 등 훈제, 절임, 건조, 숙성 식품 은 황화물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황화 물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두통을 유발할 수 있 다. 이는 뉴욕 두통센터의 소장인 의사 알렉산 더 모스콥의 말이다. ▷대책: 두통이 있을 때마다 자신이 먹거나 마신 것을 스마트 폰의 메모장에 기록하라. 그 렇게 범위를 좁힌 다음엔 용의선상에 있는 음 식이나 음료를 하나씩 식단에서 제거해본다. 두 통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 말이다.
외로워서 죽을 수도 있다 UCL런던대학 연구 가들은 '노화에 관 한 종단연구(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ing)'에 참여했 던 52세 이상의 성인 6500명을 대상으로 가족들과 만나는 횟수와 사회단체 참여도 를 조사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해 그 후 평 균 7.25년가 추적해 사망 여부를 살폈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은 사망률이
평균 수치보다 26% 더 높았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이나 건강, 소득, 교 육수준 등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 들을 고려했을 때는 사회적 고립은 여전히 사 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외로움을 느 끼는 이들은 평균 수준과 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스스로 사회적 고립을 즐기고 그런 상태를 행복해하는 사람들도 사 망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를 할 때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게슴츠레하 게 뜬다. 근시나 난시가 있는 경우 보정을 위 해 눈을 얇게 뜰 수도 있으므로 시력이 좋지 않은지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눈을 게슴츠레
하게 뜨는 경우 눈가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 축돼 눈가 주름이 많아진다. 또한 근육을 과 다 사용하면서 눈의 피로가 올 수 있고 심하 면 두통을 불러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한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4월 11일 (목)
[만물상] 몸무게만큼 받는 항공료 1999년 프랑스 지방 체 스협회장이 베이징에 가려 고 드골공항에 나왔다. 비 행기에 오르려 하자 에어 프랑스 측이 막았다. 몸무 게가 170㎏이나 돼서 좌석 하나에 앉기에 몸집이 너무 컸다. 항공사는 좌석 둘을 줄 테니 요금을 1.5배 내라고 했다. 체스회장은 인권연맹에 전화를 걸었고 연맹은 항공사 회장에게 " 당장 태우라"고 팩스를 보냈다. 항공사는 "승객은 차지하는 자리 수만큼 돈을 내는 게 국제 규정"이라며 끝내 태우지 않았다. ▶그무렵 뚱보 승객과 항공사가 추가 요 금을 놓고 많이들 다퉜다. 미국에선 2002 년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구체적 규정을 만 들었다. 너비 48㎝ 이코노미 좌석에 승객 이 앉았을 때 두 팔을 양쪽 팔걸이 안으로 넣을 수 없으면 옆 좌석을 사게 했다. 1.45 배 요금을 물리고 두 좌석을 내줬다. 이건 만석(滿席)일 경우 규정이다. 두 좌석을 샀 더라도 나중에 빈자리가 나면 거기 앉히고 추가 금액을 돌려줬다. ▶2008년 캐나다 대법원이 이런 흐름을 뒤집었다. '비만 승객이 국내선을 탈 때 한 사람 값을 내더라도 좌석 둘에 앉을 권리 가 있다'고 판결했다. 캐나다에서 큰 항공 사들이 이미 받았던 '뚱보 요금'을 돌려주 라는 소송에 휘말리면 수천만달러를 토해 낼 판이었다. 그 뒤 좌석 수로 티켓을 팔
지 말고 그냥 승객과 짐 무게를 합쳐 ㎏ 단위로 티켓 값을 정하자는 의 견이 나왔다. 기준 몸무 게를 정해놓고 못 미치 면 깎아주고 넘으면 더 내게 하자는 아이디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는 안됩니다. ▲ 보도에서 자전거를 이 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 히, 보행자나 다른 보도 이용자들에게 방해가 되 거나 위험할 수 있는 곳 에서는 자전거를 보도에 뉘여 놓아야 하며, 자전 거 주차시설이 있는 곳에 서는 이를 이용하여 보관
영국에서 운전하시 는 한인분들께서 알 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 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 규집)를 통하여 알아보 도록 하겠습니다.
도 있었다.
Highway Code란 ▶남태평양 섬나라 항공사 사모아에어가 승객 체중과 짐 무게에 따라 표 값을 받기 시작했다. 짧은 국제노선은 1㎏에 0.57달 러, 먼 국제노선은 1.03달러쯤 된다. 승객 은 체중과 짐 무게를 적어내야 표를 살 수 있다. 물론 제대로 적었는지 항공사가 확인 한다. 몸집이 마른 사람이나 어린이를 동 반한 부모는 "공정하다"고 반겼다. 비만인 단체는 "우리가 무슨 죄냐"며 볼멘소리를 냈다. 사모아 사람은 86%가 과체중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티켓 제도가 없다. 그 래도 비행기 무게를 줄이려고 안간힘을 쓴 다. 운항비 35%가 연료값이다. 항공기 하중 을 1㎏ 줄이면 장거리 연료비를 200달러쯤 아낀다. 생수도 조금만 싣고 잡지까지 없앤 다. 에어컨 가동 연료를 아끼려고 비행기 겉을 밝은 색으로 칠한다. 그러니 승객 체 중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뚱보 요금' 은 다른 승객에게 떠넘긴 비용을 본인에게 되물리는 것일까, 항공사 잇속 차리기일까. 승객과 항공사 중 누구에게 이익인지 헷갈 린다.[조선일보]
Highway code는 보행 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 토바이 이용자(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기었을 때에는 벌금 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 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 통법(Traffic Acts)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용 될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탈 때 (When Cycling) ▲ 자전거 이용자는 다음 사항을 주의하 여야 합니다. - 자전거가 사람을 운반하도록 제작되었거 나 운반에 적합하게 변형되지 않았다면, 사 람을 운송해서는 안 됩니다. - 움직이는 자동차나 트레일러 등을 붙잡고 자전거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 위험하게, 부주의하게 혹은 사려 깊지 못 한 방법으로 자전거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 술이나 약물복용 시 자전거를 이용해서
하여야 합니다. ▲ 자전거 이용자는 교통신호등이 적색일 때, 정지선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일부 교 차로는 Advanced stop line이 그려져 있어 서, 다른 차량보다 앞쪽에 위치하여 출발 할 수 있습니다.
버스 전용차선 (Bus Lanes) 버스 전용 차선에 자전거 표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만이 자전거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주의 하여야 합니다. 버스를 추월하여 앞서 나갈 때나 버스 전용 차선을 벗어나 복잡한 도로로 진입할 때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 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 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나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거리 조절 이 어려워 진다. 둘째, 칲샷을 할 때 어려운 Lie일수록 볼 의 포지션은 오른발쪽 방향으로 더 가까 이 놓이게 하며 그립을 잡은 손의 위치를 숏 게임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그 방 는 자세를 취한다든지 아니면 로프트가 적은 클럽 헤드나 볼의 위치보다 더 많이 앞쪽 법을 알면 쉽게 잘 구할 수 있는, 퍼팅할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9번, 8번, 7 으로 놓이게 하여 descending blow하기 필요없이 홀을 향해 곧장 “들어가 스코어 번, 6번, 5번 등의 아이언을 주로 사용하며 어 쉽게 한다(그림 가). 이때 가장 주의할 점 를 절감 할 수 있는, 칲 샷 하는 방법에 대 떤 사람들은 Sand wedge로는 칲샷의 방식 은 클럽 페이스를 열리지 않게 하여 로프 을 쓰지 않는다. 해 알아본다. 트만 감소시켜 클럽 샤프트의 끝을 왼쪽 많은 사람들이 보통 범하는 실수에 대한 부 허벅지에 위에 놓고 난 다음 그립한다는 피치 샷을 볼이 공중으로 떠서 가는 시간 이 많고 구르는 시간이 적은 샷이다라고 하 분만을 점검해 본다. 것이다. 그립을 하고 난 다음 클럽 샤프트 첫째, 볼이 떨어져 첫 바운스 하는 지점, 즉 를 왼쪽 허벅지 쪽으로 가져가게 되면 클 는데 비해 칲 샷을 , 볼이 띄워서 보낼 필요 없이 볼을 굴려서 보내야 할 경우에 이용 그린 시작전의 지점쯤에 잡고 그곳에 Aim한 럽 페이스가 열려 공이 목표 방향의 오른 한다. 그래서 칲샷을 할 때는 클럽의 로프 다. 만약 홀 근처에 목표지점을 두면 홀 근처 쪽으로 가게 된다. 공이 스핀이 생겨 거리 트를 적 에서 볼이 떨어지면서 지면에서 바운스를 2~3 조절도 어렵게 된다. 게 만드 차례하고 구르기 때문에 그린 바깥까지 굴러 셋째, 몸을 심하게 턴 하거나 스윙 시 몸 무게 이전을 많이 하지 는 않지만 손이나 팔로 만 하는 샷이라고 생각 하면 잘못이다. 손이나 팔로만 스윙 하게 되면 클럽을 들어올리려는 동 작(Scooping Motion)이 되기 쉬워서 뒤땅이나 톱 핑 샷이 된다. 무릎을 사 용하여 (특히 오른쪽 무 릎) 약간의 다리의 움직 임이 있어야 리듬을 타며 Descending blow을 잘 할 수 있다(그림 나).이때 머리는 Finish 동작을 하 고 난 다음에도 공이 있 클럽의 로프트를 적게 하여 샤프트를 왼쪽 다운스윙을 하면서 오른 무릎의 움직임이 있어야 피니쉬 뒤에도 머리가 뒤에 남겨져 있다 었던 자리에 남겨져 있어 허벅지에 놓고 난 다음 그립한다 Desending Blow 할 수 있다 야 한다(그림 다).
/골프조선/
골프의 기본, Chipping에 대하여
<그림가>
<그림나>
<그림다>
1043호
27
두발 움직여 자연스럽게 셋업 완벽하게 어드레스를 한 것 같은데 왜 백스윙(테이크 어웨 이)이 자연스럽지 못할까? 눈 을 공에서 떼지 못하고 백스 윙을 시작한다<그림 1>든지 두 발을 지면에 단단히 붙이 고 서서 어깨의 긴장을 푼다 고 어깨를 들썩이는 동작< 그 림 2>을 하는 것 등은 긴장된 상태로 백스윙을 하게 만든다. 프로들의 모습을 보자. 프로 골퍼들도 볼의 위치를 정하고 몸과 볼의 간격, 척추의 각을 조절해 몸의 자세를 편안하 게 만들 때까지 두 발을 지면 에서 뗐다 붙였다 하며 계속 두 발을 돋우고 있다<그림 3 >. 두 발을 돋우면서 긴장을 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백스윙 을 할 수 있어 클럽과 팔과 몸이 함께 움직이 는 원피스 스윙<그림 4>을 할 수 있게 한다.
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4월 11일 (목)
영국생활
■1029)UK 미니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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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uklifenews.com
THE UK LIFE
생 . 활 . 광 . 고
■1060)Drum Lesson Jazz, Popular Music Performance Drum Genre-Jazz, Funk, Pop, Rock, Latin, CCM soundlab.london@gmail.com 07823 881 499 (Korean available)
■1037)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초급, 중급, 고급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 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성업 중인 한식당 매매 뉴몰든에 위치 자세한 내용은 문의 바람 07747 084 157
OZ 캡 신형 벤츠 E 클라스, Ford 7인승 행사의전, 관광, 공항 픽업, 뉴몰든 미니캡 M. 07859 055 236 E. admin@oz-partners.com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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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30 2013년 4월 11일 (목)
영국생활
■1029)써니 하숙.민박
■1042)남자 직원, 두부 기술자 구함
■1042)Nissan Almera Auto
뉴몰든 역에서 5분, 한식 잘하기로 소문난 집 깨끗하고 맛있는 조석 한식 제공 장기 체류자는 토.일요일 점심식사 제공 새 단장하여 더욱 깨끗, 새 침대, 옷장 샤워실 딸린 룸, 정수시설, 카드결제 가능
남자 직원-운전 가능한 자 020 8417 1123, 07850 963 035(푸른농원)
MOT 2013.11, 5 Doors £400 020 8687 6711/07940 361 331
■1042)홀, 주방직원 구함
■1042)Mercedes A170 cdi
Full/Part time 뉴몰든역 맞은편 020 8949 7730/07515 440 078(한 레스토랑)
2002년식, 수동, 디젤 MOT 2013.11, TAX 2013.5 £1400 020 8687 6711/07940 361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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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경 . 제
THE UK LIFE
로펌 인턴마저 낙하산
장관·의원님 자녀에 밀린 토익 만점자 ‘토익 990점, 해외 연수 2년, HSK 6급, 수상 경력 5회, 공인회계사 등 각종 자격증 다수 보유.’ 서울 소재 법학전문대학 원(로스쿨)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모(27)씨의 ‘스펙’ 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며 쌓은 성과물이다. 남들이 부러 워하는 성적이지만 지난 해 대형 법무법인(로펌) 3곳에 인턴 지원을 했다가 모두 떨어졌다. 그 중 한 로펌에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함 께 면접을 본 로스쿨생들은 모두 떨어지고 지 원조차 하지 않은 학생이 선발된 것이다. 이씨 가 항의하자 채용 담당자는 “최종 선발 이틀 전에 전직 장관 A씨가 자녀를 뽑아 달라고 부 탁했다”고 털어놨다. 대형 로펌들이 서민층 자제들을 울리고 있 다. 법조인을 꿈꾸는 학부생과 로스쿨생들의 ‘필수 스펙’으로 통하는 ‘로펌 인턴’ 채용에서 개인의 능력보다는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등 이른바 ‘빽’ 좋은 부모의 자제들을 우선 선 발하고, 힘없는 부모의 자제들을 들러리로 세 우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10대 대형 로펌들 은 인턴 채용 때 정치인, 고위 공직자 자녀들 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펌 인턴 경력은 학부생들에겐 로스쿨 지 원 때 가점이 되고, 로스쿨생들은 로펌 변호 사 채용 때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인턴 모 집 경쟁률은 수십대1에서 100대1에 달한다. A로펌의 채용담당 변호사는 “로펌 인턴은 주로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선발하고 결정권 자의 재량에 따라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면 서 “이 때문에 고위 공직자들이 자녀를 넣어 달라는 청탁을 많이 하고, 로펌도 향후 수임
과 홍보 효과를 위해 고위 공직자 자녀들을 우선적으 로 뽑는다”고 밝혔다. B로펌 의 변호사도 “여름 인턴 시 기에는 수백 장의 지원서가 쏟아지기 때문에 해외 유학 파나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아니면 서류 검토도 하지 않지만 서울대보다 더 쳐주는 것이 부모의 직업”이 라면서 “10대 로펌에는 현역 의원이나 법관, 전직 장관 등 의 자녀들이 대거 인턴으로 채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예컨대 4명을 채용하면 두 명은 실력이 우수한 학생으로, 나머지는 고 위급 자녀를 우선 선발로 뽑는다”고 밝혔다. 선종문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은 “사법시 험의 경우 연수원 성적만 좋으면 원하는 직업 을 가질 수 있었지만 지금은 기득권을 강화 하는 구조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서민 자제 구제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근본적인 시스 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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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실험에 내몰린 청년 백수 이우람(가명·29)씨의 팔에는 주삿바늘 이 꽂혀 있다. 간호사는 매 시간 채혈을 해 갔다. 멍하니 병상에 누워 있던 30명의 남 자들은 그때마다 익숙한 듯 팔을 내밀었 다.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병원 에서 있었던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 시 험 현장이다. 생동성 시험은 제약회사들 이 흔히 ‘제네릭’이라 불리는 복제 의약품 의 판매 허가를 받기 전에 실시하는 일종 의 생체 실험이다. 이씨는 무릎 담요를 덮고 귀마개를 꽂 은 채 토익 책을 폈다. 주위 몇몇도 대기 업 직무적성검사 문제집을 꺼내 들었다. 이씨는 서글픔과 안도감이 뒤섞인 오묘 한 기분이 들었다. 2004년 최고 명문대 경영학과에 입학 한 이씨의 집안은 부유했다. 행정고시를 준비한다고 분주하게 오가는 사이 2년이 흘렀다. 거듭된 낙방에 그는 취업으로 방 향을 틀었다. 하지만 사람을 구하는 회사 는 드물었다. 그나마도 낮은 학점과 영어 점수 탓인지 서류전형에서부터 막혔다. 점 점 조급해졌다.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입사지원서는? 이력서에 회사명을 잘못 기재하거나, 베낀 티 가 확 나는 자기소개서는 탈락 1순위인 것으 로 조사됐다. 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74 명을 대상으로 '평가에 가장 치명적인 이력서 상의 실수'를 조사한 결과, '회사명 잘못 기재' 가 17.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출서류 미첨부'(15.3%). '학력 등 항목 누락'(13.5%), '사진 미부착'(13.1%), '지원분야 잘못 기재'(12%), '맞춤법 틀림'(6.9%)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지원자의 이력서 상의 실수에 대해 66.4%가 '감점 처리'한다고 밝혔으며, '무조건 탈락'시키는 기업은 1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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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자기 소개서 유형은 무엇일까? 베낀 티가 확 나는 △'복사기형'(16.4%)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다른 회사용으로 작성한 것 같은 △'돌려막기형'(14.6%), 상투적인 표현으로 가득 한 △'뻔할뻔자형'(13.1%), 지원회사에 대한 구체 적인 언급이 없는 △'두루뭉실형'(12.4%), 구체적 인 사례가 없이 추상적인 내용으로 끝나는 △' 뜬구름형'(11.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솔직하고 진솔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서 술한 △'솔직담백형'(28.5%)은 가장 좋은 평가를 준다고 답했다.[파이낸셜뉴스]
가정도 삐걱거렸다. 아버지는 대기업에서 정 년퇴직했다. 4살 터울 여동생도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면서부터는 집안에서 돈을 버는 사 람이 한명도 없게 됐다. 생동성 시험 아르바이트를 들은 건 그즈음 이었다. 편하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 시판 중인 오리지널 약과 동일한 성분으로 만 든 제네릭을 투약해 두 제제가 몸에서 흡수 되는 속도와 양(생체 이용률)이 같은지를 확 인하는 시험이었다. 약을 먹고 피를 몇 번 뽑 는다고 했다. 몸으로 돈을 벌겠다고 결심한 건 지난해 10 월이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생동성’을 치자 수십개의 일자리가 쏟아졌다. 30만~100만원 으로 수당도 많았다. 몸이 상할까 봐 찜찜해 했던 감정도 잠시였다. 비슷한 또래의 남자 30 명이 병원에 모여 함께 고혈압 치료제를 먹고 시간마다 피를 뽑았다. 스마트폰을 붙잡고 시 간을 보내는 사람 중엔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토익 공부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씨는 이틀 동안 10차례 피를 뽑고 35만원을 챙겼 다. 그리고 지난달 두 번째로 또 약을 먹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동성 시험 기 관은 전국적으로 40곳이 있다. 약의 부작용 등을 알아보려는 제약회사나 의료기관이 대 부분이다. 지난해 생동성 시험 승인 건수는 201건이다. 생동성 시험 한 건당 24~50명이 피험자로 참여하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에 만 5000~1만명 정도가 참여했다는 계산이 나 온다. 신체 건강하고 3개월간 약물을 복용하 지 않은 사람만 지원할 수 있어 피험자는 대 부분 20대 남자다. 취업 전쟁에 지친 이씨는 희미하게 웃었다. “나이 서른 먹고 부모님한테 손 벌릴 수는 없 잖아요. 몸에 별로 나쁘지 않대요. 어디 가서 하루에 35만원을 벌겠어요. 먹고 자고 피만 뽑 으면 되는 건데…. 사람들이 말하는 ‘마루타’ 그런 거 아니에요. 규정상 3개월에 딱 한 번 밖에 못 해서 오히려 아쉬운걸요.”[서울신문]
교 . 육
32 2013년 4월 11일 (목)
영국생활
교육의 대모 전혜성 박사 존경받는 아이로 키우는 법 잔설이 내린 듯 희끗한 백발의 전혜성 박사. 그녀는 슬하의 여섯 남매 모두를 하버드대와 예일대에 보내 한국인 최초의 예일대 석좌교 수, 오바마 행정부 차관보 등으로 길러내고 두 아들과 남편을 ‘지난 100년간 미국에 가장 공
헌한 100인의 인사’에 올린 현명한 엄마이자 어진 아내다. 전혜성 박사에게 ‘내 아이를 존 경받는 리더로 키우는 법’을 물었다. ‘엄친아’가 있다면 ‘아친엄(아들 친구 엄마)’ 도 있다. 전혜성 박사는 단연 아친엄이다. 간 추린 이력만 보아도 단박에 고개가 끄덕여진 다. 그녀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다니던 중 전 액 장학금을 받고 교환학생으로 디킨슨대학 에 진학해 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후 보스 턴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금이야 유학이 발에 차이는 말이 되었지만, 1940년대 말에 는 미국 유학이 흔치 않은 일이었다. 또 1960년대에는 비교문화정보 체계를 만들 어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과 국제일본문화연 구센터에서 객원교수로 강단에 섰다. 화려한 이력만큼 수상 경력도 눈부시다. 국무총리상, 해외동포상에 이어 국민훈장 석류장까지 받 았다. 슬하에는 3남3녀를 두었는데, 6남매 모 두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졸업하고 각자의 분 야에서 명예를 얻었다. 이 덕분에 전혜성 박 사는 뒤늦게 ‘자녀교육의 대가’로 추앙받았다. ‘잘나도 너무 잘난’ 전혜성 박사 자녀들의 면 면은 이러하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첫째 딸 고경신 씨는 MIT 이학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일대 의대를 졸업한 첫째 아들 고경주 씨는 2009년 오바 마 행정부의 보건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둘째
아들 고동주 씨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의사이 며, 셋째 아들 고홍주 씨는 한국인 최초로 예 일대 법대 석좌교수와 로스쿨 학장을 역임한 후 2009년부터 오바마 행정부 법률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대 법학박사인 둘째 딸 고 경은 씨는 유색인종 여성 최초로 예일대 로스쿨 석 좌 임상교수가 되었으며, 막내아들 고정주 씨도 하 버드대를 졸업하고 현재 는 미술가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여섯 자녀 모두를 선망의 대상으로 기른, 실 로 대단한 일을 해낸 전혜 성 박사의 비결은 참으로 쉽고 단순하다. “부모가 놀러 다니면서 자녀들에게 공부하 라고 할 수 없죠. 아이들이 목적에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교육 효과에 대한 한 사회학 연구 결과를 보면 말로만 했 을 때의 효과는 30%, 부모가 역할 모델이 되 어 모범을 보였을 때는 그 세 배의 효과가 있 다고 해요. 저는 아이들을 기르면서 남편과 일 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도 아이들에게 어떤 영 향을 끼칠지 세심하게 신경 썼어요.”
자녀의 삶은 부모의 삶을 반영한다 현재 전혜성 박사는 남편과 함께 설립했던 한국연구소의 정신을 계승한 예일대 동암문 화연구소에서 차세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을 운영하며 리더 배출에 힘쓰고 있다. “지금 세계화의 진행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 는 것 이상으로 빨라요. 한국 사람이 세계무대 에서 지도자로 진출할 만큼 국가 이미지도 높 아졌죠. 한국의 이미지는 자녀교육에 매우 중 요합니다. 아이들의 자긍심에 큰 영향을 주거 든요. 그러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건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이에요. 비단 한국뿐 아니라 동양 전체의 이미지가 올라가야 하고요. 그래서 동 암문화연구소를 꾸준히 운영해온 것입니다.” 여든셋의 전혜성 박사는 현재 미국의 한 실버타운에서 지낸다. 건강 프로그램이 잘
실내온도 최고 22도, 호흡기를 튼튼하게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겨울을 밖으로 발 산하기보다는 안으로 감추고 저장하는 계절 이라고 했다. 겨울은 아이들이 크는 시기라 기보다는 키가 많이 크는 봄·여름의 성장을 위한 근본을 다지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즉 겨울은 체중이 늘어나고 오장육부가 자라나 이듬해 더욱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 는 시기다. 하지만 겨울철이 되면 인스턴트 음식의 과한 섭취, 장시간의 컴퓨터 게임, 운 동 부족 등의 성장 방해 요인들이 생기기 쉽 고 호흡기 질환과 장염, 소아비만의 위험이 커져 성장은 물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 다. 결국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 것이 아이 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겨울철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과도한 난 방, 잦은 감기 등은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영향 을 준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기본이며 손 으로 눈이나 코를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 관을 들이는 게 좋다. 평소 수분을 많이 섭 취하고 과일과 채소 등으로 비타민 보충에 도 신경을 써야 한다.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실내온도는 20~22℃, 습도는 50%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겨울철에 잦은 질병인 장염은 소화기 계 통의 차가운 기운이 소화·배설·흡수 기능
을 저하시켜서 나타난다. 단순한 소화불량으 로 생각하고 넘기다가는 장염과 위염이 동 반될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장 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채소를 포함한 모든 음식을 따뜻하 게 익혀 먹어야 한다. 겨울철의 추운 날씨는 고열량의 음식을 당기게 하고 활동양은 줄어들게 해 소아비 만의 위협을 높인다. 하지만 역으로 겨울방 학이라는 시간적 여유를 이용해 비만한 아 이들이 이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 다. 특히 비만한 여자 아이는 마른 여자 아 이들보다 초경이 빨리 와 성장할 수 있는 시 간이 단축되고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성장기 아이들은 아직 다리와 허리 근육이 약해 갑자기 격렬한 운 동을 하게 되면 부상을 입기 쉽다. 아이들 의 겨울철 운동은 일주일에 3~4번 30분간 제자리 뛰기와 스트레칭, 배드민턴 같은 가 벼운 것이 권장된다. 외출 시에는 옷을 따 뜻하게 입어 실내외 온도 차이를 많이 느끼 지 않도록 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서 짬짬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건강한 겨울 을 보내는 방법이다.
김동환 하이키한의원 부산덕천점 원장
돼 있고, 물 길러 우물가에 모인 이들처럼 함 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만족 한다고 말한다. “자녀교육과 노인 문제는 연관돼 있어요. 자 녀교육에 돈을 다 써버리면 노후 준비를 할 수 없어요. 부모들도 자신의 남은 일생을 감 안해서 자녀교육에 투자할 비용을 정해야 해 요. 너무 늦은 시기에 마음먹으면 돈이 없어 서 실버타운에 갈 수가 없죠. 교육비에서 10% 를 떼어 노후보장 적금을 들라고 말하는 이유 입니다. 저는 1989년에 이미 실버타운에 들어 갈 것이라고 결정했고,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 하고부터는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았어요. 스 물둘 된 손자가 1년 후에 결혼을 하겠다고 선 언하면서 결혼 자금은 알아서 구하겠다고 하 더군요. 이러하니 제가 실버타운에 갈 수 있 었죠. 한국에서는 결혼 안 한 나이 든 자식까 지도 보듬어 안고 살더라고요. 그러한 결정이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에 어떤 결과로 나타 날지 감안해야 합니다.”
부모는 지도자가 아니라 동반자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운 일이 자녀가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하는 일이다. 좋아하는 일 을 하며 사는 것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 아하라는 말도 있지만, 이는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한 위로가 아닐까. 전혜 성 박사의 새 책 《생의 목적을 아는 아이가 큰사람으로 자란다》의 주제도 자녀가 하고자 하는 일을 찾도록 돕는 방법이다. “생의 목적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먼 저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일생토록 자신이 어 떤 사람인지,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찾는 것 같아요. 그걸 찾는 과정은 행복하고, 하고픈 일을 찾아내면 더욱 행복하죠. 하지만 그건 제 나이에도 참 힘든 일이에요.” 자신을 알아가는 일은 혼자만의 힘으로 되 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의 영향은 직접적이지 않더라도 강력하다. 전혜성 박사 역시 그랬다. 어린 시절부터 말을 조리 있게 잘하던 그녀 에게 어머니는 “이 다음에 자라서 변호사가 되면 좋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 오래전 기억 이 지금도 전혜성 박사의 가슴 깊이 남아 때 로 힘이 된다. 변호사가 되지는 않았지만 강 연을 하거나 남들 앞에 서는 일에 자신이 생 겼다. 이처럼 부모는 참으로 좋은 조언자다. “부모는 수시로 자녀들과 의사소통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는 이 길로 가라.’ 라고 강 요하면 안 돼요.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다가 이러저러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묻고 그 해결방안을 본인이 고민하고 정하도록 해야죠. 아이는 자신이 생각하고 정 하며 책임을 느낍니다. 자신의 꿈을 위한 조건 도 꼼꼼히 따지게 되고요. 공부를 하지 않거 나 실력을 쌓지 않고는 이룰 수 없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죠. 부모 는 자녀들 이 원할 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을 만들어 주기만 하 면 됩니다.” 자녀가 생의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 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적 을 찾을 때 고려할 것이 무엇인지 옅지만 큰 밑그림을 제시해야 한다. 전혜성 박사는 ‘덕승재(德勝才)’ 정신을 가르 쳤다. 재주가 모자라도 덕망이 있으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뜻한 바 가 있으면 재물은 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몸 소 보여주었다. 어린 시절, “1등 했다고 자랑 하지 마라. 2등 한 친구가 섭섭하다”고 하던 어머니의 말씀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았다. 덕 승재 정신을 배운 전혜성 박사의 자녀들은 재 물과 명예를 탐하지 않았다. 의사가 되어 큰 돈을 벌 수 있어도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돈되는 연구가 아니라 세상에 이바 지하는 연구를 했다. 그것이 오히려 더 큰 명 예, 남들보다 더 많은 연구비로 돌아왔다. 자 신만을 위한 일보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 을 하는 큰사람으로 자랐다.
전혜성 박사가 실행한 작지만 큰 자녀교육 노하우 3 1 자녀와 둘만의 대화시간을 가져라.
아이가 생의 목적을 알게 하려면 대화를 많 이 해야 한다. 작정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 아 니라 일상적인 상황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 는 것이다. 여러 아이 중 한 아이가 우울해하 면 “쇼핑가자.”, “설거지 도와줄래?”라고 하면 서 대화를 신청했다. 머리 손질을 마치고 목 에 분을 발라주면 아이는 “엄마, 여기도 더 발라주세요.” 하면서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 는 경우가 많았다. 사소한 문제일지 라도 온 가족이 모여 회의를 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사회자 역할 을 맡기니 의견을 중재하고 조율하는 법을 익 히는 것이 보였다. 자녀를 한 개인으로서 존중 하면 그들도 책임감을 느끼고, 한마디 말이라 도 함부로 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잠시 한국에 머무는 사이 가까운 지인이 돌아가셔 서 자녀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어떤 아이 는 추도사를 하고, 어떤 아이는 일의 진행 과 정을 보고했다. 평소 많은 경험을 함께했기에 부모가 부재중인 상황에서도 부모가 했던 모 습을 상기하며 각자의 역할을 거뜬히 해냈다.
2 가족회의를 열어라.
3 온 가족이 같은 경험을 공유하라.
자녀에 '공짜 용돈' 바람직 않아… "일 시키고 줘라" 자녀의 절약하는 삶을 위해선 용돈을 무 작정 주기보다 집안일이나 신문배달 등 일 을 시키고 나서 주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 일 보도했다. 영국 셰필드대학 경제학자인 새라 브라 운, 칼 테일러 교수 연구팀은 연간 시행되 는 '영국 가구 패널 조사' 가운데 11~15세 아동 6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분석,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 결과 아동 대부분은 장난감, 휴대전 화 액세서리를 사려고 저축을 하지만 25%
정도는 바로 전액을 써 버린다고 답했다. 아동들은 일하는 것 없이 부모로부터 현 금 용돈을 가장 많이 받았을 때 '남김없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 들의 용돈이 1% 증가하면 이들이 돈을 모을 가능성은 22%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어릴 때부터 일하면서 돈을 벌어 온 아동은 절약할 가능성이 크며 이런 습 관은 어른이 돼서도 이어질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부모로부터 자녀가 받는 용돈 금액과 아이들이 저축할 가능성은 정반대" 라고 결론 내렸다.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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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소식
■제15회 재외동포 문학상 작품 공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재외동포의 한글 문학 창작활동을 장려 하고,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어 활용을 통해 민족 정체성을 일깨 우기 위한 '제15회 재외동포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접수기간 2013년 4월 8일 (월) - 6월 7일 (금) 접 수 처 온라인접수_ 재단 홈페이지 www.korean.net
American History X (1998) 4월 11일 (목)
Diary of a Wimpy Kid (2010) 4월 14일 (일)
American History X (1998)
Diary of a Wimpy Kid (2010)
It's Complicated (2009)
(Channel 5) 5pm - 7:15pm Cast_ Julia Roberts, Susan Sarandon
(ITV4) 10:30pm - 12:50am Cast_ Edward Norton, Edward Furlong (Film4) 9pm - 11:30pm Cast_ Meryl Streep, Steve Martin 4월 12일 (금)
The Majestic (2001)
(ITV) 10:35pm - 1:20am Cast_ Jim Carrey, Martin Landau
The Bourne Supremacy (2004)
(ITV2) 9pm - 11:10pm Cast_ Matt Damon, Franka Potente
The Interpreter (2005) (ITV2) 11:10pm - 1:45am Cast_ Nicole Kidman, Sean Penn
Knowing (2009)
(Film4) 9pm - 11:20pm Cast_ Nicolas Cage, Rose Byrne
Clear and Present Danger (1994)
(More4) 9pm - 11:50pm
4월 13일 (토)
Get Him to the Greek (2010) (Channel 4) 9:30pm - 11:35pm Cast_ Russell Brand, Jonah Hill
Enemy of the State (1998) (BBC3) 9pm - 11:05pm Cast_ Will Smith, Gene Hackman
Sudden Death (1995)
(ITV4) 9:05pm - 11:20pm Cast_ Jean-Claude Van Damme
Black Knight (2001)
(E4) 9pm - 10:55pm Cast_ Martin Lawrence, Marsha Thomason
Vanilla Sky (2001)
(Film4) 11:25pm - 2:05am Cast_ Tom Cruise, Penélope Cruz
The Black Dahlia (2006)
(Channel 4) 12:40am - 2:45am Cast_ Josh Hartnett, Aaron Eckhart
Broken Arrow (2009)
우편접수_ 서울시 서초구 서초2동 1376-1 외교센터 6층 재외동포재단홍보문화팀 '재외동포문학상' 담당자 (우: 137-863) 홈페이지 www.korean.net
(Channel 4) 5:10pm - 7pm
Stepmom (1998)
Big Daddy (1999)
(Channel 5) 7:20pm - 9pm Cast_ Adam Sandler, Joey Lauren Adams
Kangaroo Jack (2003)
(ITV2) 6:15pm - 8pm Cast_ Jerry O'Connell, iAnthony Anderson
HouseSitter (1992)
(ITV3) 8pm - 10:05pm Cast_ Steve Martin, Goldie Hawn
Percy Jackson & the Lightning Thief (2010)
(Film4) 6:40pm - 9pm
Juno (2007)
(Channel 4) 10pm - 11:50pm Cast_ Ellen Page, Michael Cera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ITV2) 9pm - 11:50pm Cast_ Tim Robbins, Morgan Freeman
Crash (2004)
(Film4) 9pm - 11:10pm
아시아나, 국제가수 싸이 홍보대사 위촉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강남스 타일’로 K-POP의 위상을 드높인 월드스 타 싸이(본명 박재상)의 공식 후원항공 사로 나섰다. 아시아나는 4월 8일(월) 오후 3시 서울 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서 싸이와 홍보대사 위촉 협약을 체결했 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는 1년간 싸이의 공식 후원항공사로서 아시아나항 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의 최상위 클래스 를 무상 제공한다. 또한 싸이는 아시아나항공 공식 홍보대사로서 아시아나의 주요 사내행사에 참여하 고, 홍보대사 위촉 기념영상 촬영 및 트위터/페이스북 등 개인 계정을 통한 아시아나 홍보 활동 등으로 아시아나의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가수 싸이는 작년 7월 대표곡 ‘강남 스타일’을 발표해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를 기 록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후보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K-POP을 알리고 있 는 국제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는 YG 엔터테인먼트 및 CJ E&M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인 M-Live 의 공식 후원항공사 활동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의 전도사 역할 을 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4월 15일 (월)
Outlaw (2006)
(Channel 5) 11pm - 1:05am Cast_ Sean Bean, Danny Dyer
Driven to Kill (2009)
(ITV4) 9pm - 11pm
4월 16일 (화)
Blue Valentine (2010)
(Film4) 11:20pm - 1:30am Cast_ Ryan Gosling, Michelle Williams 4월 17일 (수)
Bend It like Beckham (2001)
(BBC 1) 11:05pm - 12:55am Cast_ Parminder Nagra, Keira Knightley
(Sky) 1:15am - 3:15am Cast_ John Travolta, Christian Slater
Wanted (2008)
Broken Arrow (2009)
Wanted (2008)
(ITV2) 10pm - 12:10am
[횡설수설/정성희]
신종 7계급 '프롤레타리아가 잃을 것은 쇠사슬뿐이요, 얻을 것은 전 세계다. 전 세계의 프롤레타리 아여 단결하라.' 1848년 발표한 '공산당선언'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생산수단을 소유 한 부르주아(유산자)와 노동력밖에 팔 것이 없는 프롤레타리아(무산자)로 사회 계급을 양분했다. 이들이 살아나 현대 사회를 본다면 뭐라고 할까. 주식을 가진 노동자는 부르 주아인가. 연간 수십억 원을 버는 연예인은 프롤레타리아인가. ▷공산주의 계급투쟁론에 사망 선고가 내려진 이후 상류층 중산층 저소득층이라는 사회적 계급 분류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경제위기, 사회의 분화, 정보통신기술의 부상 과 함께 전통적 의미의 중산층 카테고리에 담을 수 없는 새로운 사회계급이 등장하고 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심층 면접결과를 토대로 현대 영국 사회에 맞는 7계급 모 델을 제시해 관심을 끈다. ▷신종 7계급은 엘리트, 안정된 중산계급, 기술적 중산계급, 부유한 신노동자계급, 전 통적 노동자계급, 신흥서비스 노동자계급, 그리고 불안정한 프롤레타리아다. 이 모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소득 재산 등 경제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직업) 외에 문화적 자본 을 도입한 것이다. 예컨대 컴퓨터게임을 하느냐 아니면 스포츠를 하느냐, 클래식을 듣느 냐 아니면 재즈를 듣느냐에 따라 계급이 달라진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취미가 싸구려 이면 계급이 떨어진다. ▷지난해 한국과 프랑스의 상이한 중산층 기준이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녔다. 한국의 중 산층 기준은 대출 없는 30평 이상의 아파트, 월급 500만 원 이상, 2000cc 이상 승용차, 1년에 한 번 해외여행, 현금 1억 원 등 '돈'과 관련된 것인 반면 프랑스 기준은 외국어 1개 이상 구사, 악기 1개 이상 다루기, 남들과 다른 특별한 요리법, 불의에 일어서고 약자를 돕기 등 '문화'와 관련된 것이었다. BBC 모델에 따르면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바꾸고 취향 이 고급스러워지면 신분이 올라간다. 자신의 계급이 궁금하면 BBC홈페이지(www.bbc. co.uk)에서 간단한 설문에 응해보길 바란다. 다만 심각하지 않게. 심심풀이로.[동아일보]
34 2013년 4월 11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여 . 행
■혼자 떠도는 여행
'1인 여행'이 가장 재미있어지는 순간(1) 그들은 철저히 혼자였고 함께였다. 30년간 세계 곳곳을 여행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 여성들의 우상이 었던 이사벨라 버드가 그러했고, 한국 해외여행의 선구자인 김찬삼 선생이 그러했다. '1인 여행자'를 자처하 는 이들 모두가 그러했다. 여행을 떠난 길 위에서 '혼자'는 '함께 함'의 또 다른 말이다. 그래서 1인 여행자는 떠난 뒤 둘 혹은 그 이상의 공동체를 형성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야 “여행 어땠어?”
긴 여행에서 돌아온 내게 가족, 친구, 지인들 이 묻는다. 이 질문을 다른 말로 바꾸면, “혼 자 외롭지 않았어? 무섭지 않았어?”로 해석 할 수 있다. 1인 배낭여행객으로 지냈던 지난 1년 반이라는 시간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흥 미를 갖는 건 ‘혼자’라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변모하고 재생산되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호주와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인도 등 지에서 때론 살았고 때론 여행을 즐겼다. 부
어? 여행하는 내내 그들이 환불을 요구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조차 못 했다고 하니까. 그게 비단 동료만의 문제는 아냐. 나도 그런 일을 당하 지 않으리란 법은 없지. 불안해 미 칠 지경이야. 너희들은 내 가이드에 만족해? 전혀 불평불만 없는 거지? 만약 뭔가 못마땅하거나 필요한 게 있으면 즉시 이야기해줘. 절대 우리 사장이나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말 고 꼭 나에게 말해줘. 내가 최선을 다할게. 우린 여행객과 가이드를 떠나서 친구 잖아. 안 그래?” 마지막 문장을 확인하고 싶어 라만은 흥분한 채 장황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 같았다. 그 렇다. 라만은 낙타 사파리 투어의 가이드, 나 는 여행자다. 나 외에 중국인 예(Ye)와 일본인 소이치로(Soichiro)가 함께다. 우리는 2박 3일 낙타를 타고 인도의 자이살메르(Jaisalmer) 사 막 지역을 여행하기로 합의를 맺은, 어찌 보면 내가 제일 싫어하는 갑과 을의 관계일 수도 있 다. 아침에 만나 모닥불에 둘러 앉기까지 라만 은 꽤 자주 우리의 눈치를 살피고 조심스런 말 과 행동을 보였는데 그 이유가 이제야 판명이 났다. 영국인 여행객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가 이드 한쪽 입장만 듣고 상황을 판가름하기엔 불공평할 수 있지만 라만을 통해 들은 그들 의 봉급은 돈이 아니라 휴지조각에 불과했다. “스무 살 즈음 동네 형의 소개로 낙타 몰이꾼 을 시작했어. 올해 서른 셋이니까 13년이 다 되었네. 처음엔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해서 보수 없이 가이드를 따라 다니며 조수 역할을 했어. 한 3년 지나고부터 제대로 보조 가이드 대접 을 받으며 월급을 챙겼는데 고작해야 200루 피(한화 4000원)였어. 그나마 다른 가이드보
모님으로부터 의 독립을 꿈 꾸며 호주로 떠난 애초의 목적 외에 여 타 도시와 나 라는 즉석에 서 마음 가는 대로 정하고 움직였다. 1인 여행객이었기 에 가능했다. 그리고 타인 과 함께였기 에 가능했다. 그가 좋아 계획에도 없던 비자를 연장하고, 그의 가족을 만나고 싶어 사막 투어 일정을 전면 수정하고, 뭣도 모른 채 무작정 그녀들을 따라 나서기도 하고, 그들을 하루 더 머무르도 록 설득하느라 안간힘을 써야 한 적도 많았다.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누군가 나를 위 해 옆에서 계획하고 조작한 것 마냥 내가 원 하든 그렇지 않든 사람은 사람으로 늘 이어졌 다. 어느 순간 지겹다고 느껴질 만큼 끊임없이 타인을 만나고 교감하고 그들의 삶을 엿보았 다. 1인 여행이 가장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여 행 공동체(Traveler Society)’에 발을 들여 놓
1043호
는 바로 그 시점부터. 아직도 1인 여 행을 두려워하는 당신을 위해, 떠난 길 위에서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님 을 고하는 바이다.
갑과 을만 있는 건 아니다! 라만은 나의 '친구' 사막의 밤은 예상했던 것보다 몹시 차다. 모래바람의 속력은 더욱 박차 를 가한다. 이젠 내 옆에 누가 있는 지 소리만으로 감지해야 하는 깜깜 해도 너무 깜깜한 사막의 밤이 시 작됐다. 황홀한 해질녘을 감상하며 저녁을 먹은 건 1시간 안팎, 고작해 야 6시를 살짝 넘긴 상황이다. 기나 긴 저녁과 밤을 무엇으로 채우나를 고민하고 있는 찰나, 가이드 라만 (Raman)이 모래바람을 헤치며 구 해온 나무에 불을 지핀다. 모닥불 에 둘러 앉은 우리 주변으로 따뜻 한 온기가 퍼질 무렵 라만은 우리에 게 한 가지 당부를 조심스레 건넨다. “글쎄 엊그제 동료 한 명이 영국인 여행객들 가이드를 맡았는데 여행 이 끝나고 난 뒤 그들이 전액환불 을 요구하고 난리도 아니었어. 낙타 사파리 투어를 하는 동안 불편한 잠 자리와 지저분하게 조리된 음식, 가 이드의 불성실한 태도를 꼽으면서 환불을 요구했다는데 동료 말로는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1박2일 동안 유쾌하게 여행을 즐겼다는 거야. 막무가내로 따지고 드는 영국인들에게 사장은 할 수 없 이 환불을 해줬는데 사실 그 돈은 가이드의 몫이야. 동료가 모두 물어줘야 할 판이야. 가
베트남을 여행하는 '간 큰' 미군 제이미
다는 영어를 빨리 습득한 편이라서 한 5년 넘 어서면서부터 혼자서 여행객들을 인솔할 수 있게 됐지. 현재는 1500루피(한화 3만원) 정 도 월급을 받아. 처자식 먹여 살리는데 거의 쓰이지만 요즘엔 조금씩 저축도 하고 있어. 낙 타 두 마리 살 돈이 모이면 그땐 내 이름을 건 낙타 사파리 여행사를 차릴 거야.” 내가 2박 3일 여행 경비에 지불한 돈은 라만 봉급의 두 배가 넘는 액수였다. 지난해 세계 에서 가장 낮은 보수의 근로자를 조사한 자 료에서 1위는 인도의 청소부였다. 40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화장실 청소를 하고 받 은 돈은 고작 12만원. 이들은 1년 평균 4000 원도 안 되는 보수를 받은 셈이다. 글로서 접 한 사실을 실상에 맞닥뜨리니 한·중·일 여행 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할말을 잃었다. 자이 살메르에서 낙타 한 마리의 값은 50~100만원 사이라는데 라만이 여행사를 차리게 될 날은 과연 오기나 한 걸까. 모닥불이 꺼지지 않도록 라만은 나무를 구해오기를 여러 번, 한·중·일 여행자들은 원래 계획했던 다음날 오후 일정 을 변경하고 그의 집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진짜 친구가 되었다며 라만은 더 이상 우리 의 눈치를 보거나 조심스레 행동하지 않았다.
35
베트남 호치민은 아이러니 한 도시다. 그들의 비극인 베트남전쟁을 관광상품으 로 판매한다. 관광상품의 가이드는 대개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이다. 호치민을 방문한 여행자라면 전쟁박 물관과 구치(Cuchi)터널은 꼭 가봐야 할 코스로 여겨 진다. 전쟁박물관에는 ‘베트남 사람이면 모두 쏴 죽일 것’이라는 문구를 비롯해 미군의 악랄 하고 잔인한 기록이 낱낱이 걸려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군사력에서 앞선 미군에 맞서 게릴 라전이 발발한 구치 터널엔 베트남 군인들이 숨어 지낸 250km에 이르는 지하 벙커가 자 리한다. 베트남전쟁의 역사에서도, 현실의 전 쟁 관련 관광상품에도 ‘미군’은 커다란 지위 를,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내가 이 두 장소를 방문했을 때 아시아나 유럽 여행자들만 만났 지 정작 미국인 여행자는 만날 수 없었다. 그 때 우리는 이런 대화를 나눴다. “미국인이 이 곳을 방문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미군이 이 곳을 방문한다면 심정이 어떠할까?”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나짱(Nha Trang)에서 만난 제이미 오웬(Jami Owen)으로부터 갈증 을 해소할 수 있었다. 여섯 명이 묶는 도미토 리 룸에서 이틀을 혼자 보내고 난 뒤 찾아온 반가운 룸메이트 제이미. 통성명을 나누는 사 이 직업을 묻는 내 질문에 돌아온 답변은 ‘미 군(US Army)’이었다. 옳다구나. 나는 분주하 게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호치민 방문과 관 광상품 이용 여부에 대해. “이곳에 오기 전에 호치민에 있었어. 당연히
이드 월급의 몇 배가 되는 그 돈을. 근데 돈을 떠나서 여행객들에게 제대로 뒤통수 를 맞은 동료는 이젠 사람을 어떻게 믿어 야 하나 실의에 빠졌어. 아무렴 안 그렇겠
두 곳 모두 방문했고. 베트남 전쟁은 미국 역사에서도 커다란 의미를 지녀. 학창시 절 배운 베트남 전쟁과 문화, 사람들에 관 한 것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언젠가 꼭 베 트남을 여행하리라 다짐했었거든. 전쟁박 물관과 구치터널에 갔을 때 음… 그때 감 정을 어떻게 설명한담? 굉장히 복잡했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베트남에 온 거지, 베 트남전쟁에 깊은 뜻을 가지고 온 게 아니 기 때문에 전쟁박물관과 구치터널을 방문 한 것도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목적 그 이 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같아. 그런데 전 쟁박물관에 전시된 사진에서 진실이 드러 나고 있으니 충격적일 수밖에 없더라. 부 끄러웠어. 구치터널에선 가이드가 하는 말 의 대부분이 베트남 영웅들에 관한 거였는 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수많은 미군을 아주 잘 죽였다는 얘기였어. 적군을 많이 죽이면 그것이 곧 영웅이 되는 거지. 가이 드가 무슨 말을 내뱉건 가시방석에 앉은 것처럼 불편하기 이를 데 없더라. 웃긴 얘 기 하나 해줄까? 구치터널을 둘러보던 중 에 휴식시간을 가졌고 사람들이 대화를 시작했어. 그 중 유럽 사람이 ‘미국인은 이곳을 방문하기 힘들겠다’라고 말하길래 내가 ‘나 미국사람이에요. 그런데 나는 이 곳을 사랑해요’라고 말했지. 그 사람이 당 황해서는 ‘아니 제 말은 미국 군인이 오기 힘들 것 같다는 뜻이었어요’라고 하는 거 야. 웃으며 상냥하게 답했지. ‘나는 하와이 에서 미군으로 일해요’라고. 일순간 모두가 뻘쭘해진 당시의 상황이 지금 생각해도 정 말 웃겨.”(다음호에 계속) 출처 매일경제
생 . 활 / 여 . 성
36 2013년 4월 11일 (목)
하루에 한끼 '1일 1식' 열풍…부작용은 없나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겨우 내 쪘던 살을 빼려는 사람들 이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굶는 다 이어트 방법이 화제로 떠올랐 다. 일주일에 한두 번 16~24 시간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비롯, '1일1식'만 먹자는 다이어 트법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 를 제대로 알지 않고 무작정 다이어트를 따라 하다가는 오히려 몸이 상할 수 있다. 비만클리닉 365mc 김남철 대표원장은 "단 식 다이어트로 살을 뺀 사람이 간혹 있긴 하 지만 그런 방법의 다이어트는 에너지 결핍을 가져와 몸에 무리를 준다"며 "정상적인 다이 어트 방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세 끼를 골고루 먹으면서 영양소 밸런스를 맞추 면서 양을 줄여주고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 비하면서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단식 다이어트는 피부노화와 뼈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영양 부족으로 '조기 노화'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영양을 골고루 섭취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헐적 단식이나 1일1식 다이어트로 과도하게 영양 섭취를 줄이면 체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처지고 잔주름이 생기는 등 '조 기 노화'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웰스피부과 박은상 원장은 "영양이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면 피부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 되면서 젊은 나이에도 심각한 피부 처짐, 주 름, 피부 건조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피부 결이 거칠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 처
짐이 생기는 것은 물론 면역 력과 회복력이 떨어져 쉽게 상처가 나고 상처 치유가 더 디게 진행되며 부종이 생기 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입안에 상처가 나거나 잇몸에서 출혈이 생기고 각 질이 일어나고 전체적으로 피부색이 칙칙해 질 수 있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외상이 생기 거나 수술을 하게 되면 회복에 어려움을 겪 을 수 있다. 영양부족과 수분섭취 부족으로 조기노화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장기간으로 계획해 건강 한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평소 순수한 물로 수 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상태나 수분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 변화는 너무 오래 방치하지만 않는다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등의 관리를 해주면 금방 회복된다. 그러나 이미 피부 처짐이 심 해지고 주름이 생겼다면 관리만으로는 개선 하기 힘들 수 있다.
■뼈 건강에도 악영향 단식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뼈 건강에 특히 좋지 않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과도한 다이어트는 칼슘 섭취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을 부를 수 있다"며 " 젊을 때 골밀도를 충분히 높여두지 않으면 나 이가 들면서 골다공증 등 다양한 관절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유행하는 다 이어트 방법을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 는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칼슘은 우리 몸무게의 1.5~2.0%를 차지한 다. 이 중 99%는 골격과 치아 등을 구성하고
영국생활
체중 줄이고 몸매 지키는 슈퍼푸드들 검정 콩
◆ 한 컵에 좋은 단 백질이 15g이나 될 만큼 많 다. 그리고 고기처럼 다른 단 백질 음식들에 있는 포화지 방은 없다. ◆ 섬유질이 풍부해서 하루 종일 포만감을 가질 수 있다. 반 컵에 저항성 녹말이 4.6g 들어있다. 저항성 녹말은 신진대사를 높이고 지방을 태우는 건강한 탄수화물이다. ◆ 좋은 지방은 먹는 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보카도에 있는 건강한 단 일불포화지방(MUFAs)인 올레인 산은 실제 로 공복감을 진정시켜준다. 아보카도 4분 의 1쪽이나 반쪽을 계속 먹으면 복부지방 이 없어진다. 섬유질과 단백질도 풍부하다. ◆ 기름기 없는 단백질은 지방 없이 포만감을 갖게 한다. 그러나 18세에서 50세 까지 여성의 50%는 이런 필수적인 영양분 을 충분히 얻고 있지 못하다. 연어에는 붉
귀리
아보카도
연어
나머지 1%는 혈액과 세포액 등에 칼슘이온 으로 녹아들어 생리기능을 조절한다. 그러나 칼슘 섭취가 부족한 경우 뼛속에 저장된 칼 슘을 가져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게 되고, 결 국 뼈의 골밀도 감소로 이어진다. 뼈의 단단함을 나타내는 골밀도는 20~30대 에 최고조에 달해 그 이후 매년 약 0.5%씩 감 소한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 3~15년 동 안 매년 2~3%씩 골밀도가 감소한다. 또한 폐 경기에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유출을 막아 주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뼈의 칼슘과 무기질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골다공증은 특별
은 고기보다 단일불포 화지방이 많다. 2001년 연구에 따르면 단일불포 화지방이 풍부한 식사를 한 사람(4kg)은 저지방 식사를 한 사람(2.7kg)에 비해 체중감량을 더 많 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베리는 작지만 몸매를 살려주 는 음식이다. 한 컵에 800칼로리밖에 되지 않고 섬유질이 4g 있어 공복감을 없애준다. ◆ 요리를 하든 날 것이든 암 예 방 효과가 있는 이 채소는 30칼로리 이하 로 먹어도 섬유질이 풍부해 체중 문제를 해결해준다. ◆ 흰쌀보다 건강하고 섬유질이 풍부 한 대용식이다. 반 컵에 저항성 녹말이 1.7g 들어 있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으로 칼로리는 적으나 포만감을 준다.
블루베리 브로콜리
현미
한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치료가 어렵다. 그 러나 증상이 없다고 골다공증을 방치했다간 골절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골절이란 외부 충격 등으로 뼈가 부러지거나 어긋나는 관절 부상으로, 뼈가 약한 골다공증 환자에 게 흔히 발생한다. 골밀도 유지를 위해서는 칼슘과 칼슘의 흡 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도 록 하고, 지나친 육류와 나트륨 섭취는 칼슘 배출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해 야 한다. 또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운 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낙상과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THE UK LIFE
생 . 활 / 여 . 성
질투에 눈 먼다더니… 여성들 실제로 시각장애 여성은 질투심에 휩싸이면 시 선이 어지러워지고 판단력이 떨 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 인이 다른 여성과 다정하게 식 사하는 모습에서 가장 크게 질 투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델라웨어대 연구팀이 학 술지 ‘감정(Emotion)’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질투심을 크게 느끼는 여성들은 일시적 심인성 시각장애를 보였다. 심인성 시각장애는 정신적 심리적 원 인 때문에 시각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들은 컴퓨터 모니터 상의 불쾌한 이미지를 무 시하지 못하고 그 이미지에 감정변화를 드러냈
다. 연구팀이 찾으라고 한 아름다운 풍경 이미지도 잘 찾아내지 못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의 논문도 질 투와 관련된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은 식사나 차마시기, 전 화 연락 등 질투를 유발하는 상황 별로 등급을 매긴 결과 식사를 같 이하는 것이 질투심 유발 등급 1위 였다. 차를 마시는 것, 전화 통화가 그 뒤를 이었고 이메일 교환이 가장 낮은 등 급을 차지했다.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에 실린 이 논문은 식사는 단지 음식 섭취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나 친밀감의 표현이라는 것 을 보여주고 있다.
보정 속옷, 몸매 살리고 건강은 죽일 우려 최근 보정 속옷이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쁜 몸매를 만들어주는 보정 속옷은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봄이 오고 옷 두께가 얇아지는 계절로 접어 들면서 허리나 아랫배의 군살을 가리 기 위해 보정 속옷을 입는 여성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런 보정 속옷이 허리디스 크를 유발하는 등 허리와 척추 건강 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지적 이 있다. 중년이 되면 근육량이 줄어 들고 척추의 퇴행이 가속화되면서 크 고 작은 허리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이때 보정 속옷을 입으면 허리와 복부를 눌러 주고, 복대처럼 척추를 지지해주기 때문에 이 런 증세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장기간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더욱 약
해지고 척추 노화가 앞당겨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척추가 부실해 지면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상 하의가 붙어있는 올인원 보정 속옷은 어깨 끈이 조여 주변 근육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의정부튼튼병원의 이덕구 원장은 “보정 속옷은 말 그대로 속옷을 이 용해 몸매를 일시적으로 보정해줄 뿐 오래 입는다고 살이 빠지지 않기 때 문에 꼭 필요할 때만 입고 시간을 제 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보정 속 옷은 아랫배를 압박해 산을 올려 보 내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염증과 궤양을 일 으킬 수 있고 심하면 식도암에 걸릴 수도 있다. 또한 배를 압박하면 숨을 쉴 때 횡격막이 충 분히 내려가지 못하게 막아 숨이 가빠지거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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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생활, 지친다… 연인들도 지칠까?" 아르바이트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연애하다 지칠 때’라는 주제로 설문조 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연애경험이 있다 고 밝힌 145명 가운데 89% 가 ‘연애를 하다가 지친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애를 하다 지친다고 느 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16.6%는 ‘나 사랑해 안해?라고 묻는 등 반복되는 애정 테스트’라고 답했다. 이 어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가 단절될 때 (16.2%), 끝이 없는 밀당(15.3%), 집착과 구속(10.8%), 기념일과 이벤트 요구(8.9%)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내 애인보다 매력적인 이성이 나타났을 때(7.6%), 아무리 바빠도 외모 를 챙겨야 할 때(7.3%), 타인과 비교할 때 (7.0%), 과거를 캐물을 때(4.5%), 유도심문 할 때(3.5%) 등의 답변이 있었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경우 ‘대인관계 단 절(23.3%)을 1위로 꼽았으며, 여성은 ‘반 복되는 애정테스트(17.3%)’를 최고로 꼽아
황장애, 스트레스성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보정 속옷 뿐 아니라 몸에 꼭 끼는 스키 니진, 넥타이, 브래지어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키니진은 다리에 신경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목을 조이는 셔츠나 넥타이는 눈의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몸에 꼭 끼는 속옷은 남성 불임의 원
차이를 보였다. 또 ‘커플이어서 좋은 점’으 로는 ‘생일, 크리스마스 등 기 념일에 함께 할 사람이 있다 (16.4%)’가 1위에 올랐다. 다 음으로 혼자가 아니라는 감 정적인 여유로움(15.7%), 스 킨십(14.9%) 등이 뒤를 이 었다. 스킨십은 남성 응답자 22.0%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한편, 현재 솔로라고 밝힌 181명 가운데 95%는 ‘솔로 생활에 지칠 때가 있다’고 밝 혔다. ‘솔로 생활에 지칠 때는 언제인가’라 는 질문에 응답자 중 20.8%가 ‘나 홀로 보 내는 주말(20.8%)’을 꼽아 가장 많은 부분 을 차지했다. 이어 나보다 별로인 사람도 애인이 있을 때(17.6%), 같이 영화를 보거 나 놀이공원 갈 사람이 없을 때(12.7%),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12.2%) 등으 로 나타났다. 반면, ‘솔로여서 좋은 점’으로는 자유로 운 여가시간과 주말(22.4%), 눈치 보거나 기분 맞출 필요가 없는 점(20.5%), 나 자 신에게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점(13.9%), 금전적 여유(10.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 들이 보정 속옷이나 스키니진을 입으면 고환 의 온도가 올라가 테스토스테론과 정자 숫자 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불임으로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부부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헐 렁한 속옷으로 갈아입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38 2013년 4월 11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인 . 테 . 리 . 어 / 요 . 리
THE UK LIFE
패브릭과 소품으로 꾸미는 봄맞이 인테리어 SIMPLE & SOFT
PINK FLOWERS
PUNK FUN
칙칙한 겨울 냄새 털어버리고, 화사하게 봄맞이 환경 미화를 해야 할 때. 가구를 계절마다 바꾸는 것 은 쉽지 않으니, 소품과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고자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정말 예쁜 소품인데, 내 방 에 덩그마니 놓이니 조금 생뚱맞은 것 같기도 하다. 패브릭과 소품을 조합하는 것에도 센스가 필요하다. ♡ SIMPLE & SOFT 소품과 패브릭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원목 패브릭 체어. 화이트 소품에 밝 은 톤의 단색 쿠션과 은은한 톤의 블랭킷으로 내추럴한 느낌을 연출한다. ♥ PINK FLOWERS 봄이 오는 걸 만끽하고 싶다면 역시 플라워 패턴과 핑크 톤이 제격. 인디언 핑크, 캔디 핑크 등 다양한 톤의 핑크 컬러 패브릭을 매치한다. ♡PUNK FUN 톡톡 튀는 오렌지 컬러를 기본으로 펑키하고 팝아트적인 프린팅 쿠션을 더해 공간을 유쾌하게 연출한다. 다양한 컬러의 캐비닛을 블록처럼 쌓는 것도 아이디어. ♥ NATURAL & WOODEN 돌멩이 쿠션, 통나무 베개, 잔디 쿠션, 나무 스툴 등 자연을 본뜬 소품을 모아놓는다. 나무 옷걸이에 그린 컬러의 블랭킷을 걸어 나무처럼 연출한다. 마치 캠핑장처럼 재밌어진다. ♡ BLACK & WHITE 블랙 앤 화이트는 언제나 모던한 느낌. 하지만 딱딱해지지 않도록 귀엽거나 독특한 문양의 다양한 패턴을 이용할 것. FOREST GREEN
CHIC & MODERN
아름다운 전통 음식 전주비빔밥
FRESH FLOWERS
비빔밥
재료 쌀 2컵, 양지머리 육수 2¼컵, 콩나물·황포묵 200g씩, 쇠 고기 150g, 애호박·당근 ½개씩, 불린 표고버섯 5개, 삶은 고사 리·도라지 100g씩, 삶은 은행 적당량, 참기름·소금 약간씩 콩 나물양념 국간장·다진 파 2작은술씩, 다진 마늘·참기름·깨소 금 1작은술씩, 소금 약간 황포묵양념 참기름 2작은술, 소금 ½ 작은술 쇠고기양념 진간장·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참기 름·설탕 2작은술씩, 깨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½작은술 애호 박양념 소금 2작은술, 다진 파·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다진 마늘 ½작은술 당근양념 다진 파 1작은술, 다진 마늘·참기름· 깨소금·소금 ½작은술씩 만드는 법 1 쌀은 씻어 양지머리 육수를 붓고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은 뒤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 고루 섞는다. 2 콩나물은 다듬어 삶아 분량의 양념으로 무친다. 3 황포묵은 굵게 채 썰어 끓는 물에 데친 뒤 분량의 양념으로 무친다. 4 쇠고기는 채 썰어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 뒤 팬에 볶 는다. 5 애호박은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분량의 양념을 넣어 볶는다. 6 당근은 채 썰어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 뒤 팬에 볶는다. 7 불린 표고버섯은 채 썰어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 뒤 볶 는다. 8 삶은 고사리는 손질하여 5cm 길이로 썰어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 뒤 볶는다. 9 도라지 는 소금을 넣고 주물러 씻고 가늘게 찢어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 뒤 볶는다. 10 그릇에 밥을 담 고 준비한 재료들을 둘러 담은 뒤 삶은 은행을 올린다. 11 두꺼운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쇠고기를 볶다 고추장과 설탕을 넣은 뒤 배즙을 조금씩 넣으면서 볶는다.
해주비빔밥
재료 밥 3공기, 삼겹살·닭고기 50g씩, 숙주나물·미나리·콩나 물·삶은 고사리·도라지 100g씩, 불린 표고버섯 3개, 달걀 2개, 밀가루·달걀물·돼지기름(또는 참기름) 적당량씩, 깨소금·소금· 김가루 약간씩 돼지고기양념 다진 파·다진 마늘 1큰술씩, 생 강즙 1작은술, 참기름·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숙 나물양념 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소금 ½작은술 미나리 양념 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 약간 콩나물 양념 국간장·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고 사리양념 진간장 1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만드는 법 1 삼겹살은 얇게 편으로 썰어 분량의 재료로 양념해두었다가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 물을 입혀 부친다. 2 닭고기는 삶아서 가늘게 찢는다. 3 숙주나물은 살짝 데친 뒤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무친다. 4 미나리는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4cm 길이로 썬 뒤 분량의 양념 재료로 무친다. 5 콩나물은 다듬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넣어 익히다가 분량의 양념을 넣 어 볶는다. 6 삶은 고사리는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 뒤 팬에 볶는다. 7 도라지는 소금으로 주물 러 씻어 분량의 재료로 양념해 볶는다. 8 불린 표고버섯은 가늘게 채 썰어 분량의 재료로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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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 WOODEN
BLACK & WHITE
♥ FOREST GREEN 그린 컬러의 베딩과 몇 가지 소품만으로도 숲에서 휴식을 취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픽셀 모양이 조합된 프린트를 나 무판에 붙여 걸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 CHIC & MODERN 심플한 단색의 베딩은 질리지 않는다. 헤드에 'LONDON' 로고 액자를, 벽에 갈란드로 포인트를 준다. ♥ FRESH FLOWERS 커다란 플라워 패턴이 상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자칫 지나치게 화 려해지는 게 염려된다면 화이트 컬러의 스프레드로 단정하고 깨끗한 느낌을 더한다. 봄을 부르는 마지 막 한 수의 인테리어는 플라워 베딩과 같은 패턴의 꽃을 장식하는 것. ♡ FAIRY-TALE LINEN 친환경 섬유로 만든 안갯빛 베딩이 포근하다. 동물 모양 오브제를 더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RAINBOW POP ♥ RAINBOW POP 빨간 도트 무늬를 기본으로 소 품과 컬러를 자유롭게 사용한다. 펠트 바구니에 담긴 무지개색 목걸이는 하나씩 풀어헤치는 행주라는 사실. FAIRY-TALE LINEN
해 볶는다. 9 달걀은 황백 지단을 부쳐 가늘게 채 썬다. 10 팬에 돼지기름을 두르고 밥을 넣어 볶다가 소금으로 간하고 깨소금을 뿌린다. 11 그릇에 밥을 담고 준비한 재료들을 둘러 담고 김 가루를 뿌린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간장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안동비빔밥
재료 밥 4공기, 쇠고기 300g, 옥돔 100g, 두부 ½모, 무 150g, 삶은 고사리·도라지·콩나물·시금치 100g씩, 소금 약간 무양 념 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 약간 고사리 양념 진간장 1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참기름·깨소 금 1작은술씩 도라지양념 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 씩, 소금 약간 콩나물양념 국간장·다진 파·다진 마늘·참기 름·깨소금 1작은술씩 시금치양념 간장 1큰술, 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결 반대 방향으로 나붓하게 썰어 소금으로 간한 뒤 찜기에 10분간 찐다. 2 옥돔은 손질한 뒤 쇠고기와 같은 크기로 썰어 찜기에 10분간 찐다. 3 두부는 쇠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소금을 뿌려 잠시 둔 뒤 물기를 제거하고 팬에 지진다.4 무는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팬에 볶다가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다. 5 삶은 고사리는 분량의 재료로 양념해 팬에 볶는다. 6 도라지는 소금으로 주물러 쓴물을 뺀 뒤 씻어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 뒤 볶는다. 7 콩나물은 다듬어 삶아 분량의 재료로 양념해 무친다. 8 시금치는 다듬어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 분 량의 재료로 양념한다. 9 그릇에 밥을 담고 준비한 재료들을 둘러 담고 간장양념장을 곁들인다.
통영비빔밥
재료 밥 4공기, 새우살·조갯살·홍합살 200g씩, 애호박·무· 미역 100g씩, 톳나물·시금치·삶은 고사리·도라지·말린 가지 50g씩, 두부 ½모, 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 적당량씩, 소 금 약간 새우살양념 멸치간장 3큰술(멸치액젓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파·다진 마늘 1작은술씩, 다시마 국물 1컵 조갯 살양념 멸치간장 3큰술(멸치액젓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파·다진 마늘 1작은술씩, 다시마 국물 1컵 홍합살양념 멸치 간장 3큰술(멸치액젓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파·다진 마 늘 1작은술씩, 다시마 국물 1컵 만드는 법 1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새우살을 다져 넣어 볶다가 분량의 새우살 양념을 넣 고 끓인다. 2 조갯살과 홍합살도 새우살과 같은 방법으로 볶다가 양념을 넣고 끓인다. 3 애호박 은 가늘게 채 썰어 새우살을 끓여낸 물 2큰술, 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넣고 볶는 다.4 무는 가늘게 채 썰어 조갯살 끓여낸 물 2큰술, 참기름 1작은술을 넣고 볶는다.5 미역은 불 려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홍합살 끓인 물 2큰술, 참기름 1작은술을 넣고 볶는다. 6 톳나물 은 끓는 물에 데쳐 두부를 넣고 으깨 홍합살 끓인 물 2큰술, 참기름 1작은술을 넣어 무친다. 7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친 뒤 홍합살 끓인 물 2큰술, 참기름을 1작은술을 넣어 무 친다. 8 삶은 고사리는 조갯살 끓인 물 2큰술 넣고 볶는다. 9 도라지는 소금을 넣고 가늘게 찢 어 조갯살 끓인 물 2큰술을 넣고 볶는다. 10 말린 가지는 물에 불려 물기를 꼭 짠 뒤 홍합살 끓 인 물 2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볶는다. 11 그릇에 밥을 담고 준비한 재료들을 둘러 담는다.
라 . 이 . 프
40 2013년 4월 11일 (목)
영국생활
퇴사 후 집에서 빈둥거리는 남편 오늘도 수많은 위기의 부부들이 칼로 물을 베 려고 법정에 들어선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아내 가, 아내의 입장에서는 남편이 ‘나쁜 사람’이다. 그 런데 두 사람의 사연을 가만히 들어보면 양쪽 말 모두 일리가 있고, 양쪽 다 억울하기 짝이 없다. 단 한 번만이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는 없을까? 최강현 원장이 위기의 부부들에게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아내가 말하는 부부 이야기 저와 남편은 같은 회사의 직장동료로 만나 결 혼했습니다. 이후 임신을 하면서 직장을 그만둔 저는 10년간 전업주부로 집안일에 전념했습니다. 1994년 첫아이를 낳고 1998년 둘째 아이를 낳을 때까지만 해도 남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한 생활 을 하며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2000년에 직장이 멀어 출퇴근이 어렵 다는 이유로 남편이 10년간 다니던 직장을 하루 아침에 그만두더군요.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경 제적으로 많이 쪼들렸지만 남편이 자기만 믿으 라고 큰소리를 치기에 아무 말하지 않고 남편 결 정에 따랐습니다. 이후 우리 네 식구는 남편의 퇴 직금과 그동안 모아놓은 적금을 해지해 생활비 로 충당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남 편은 돈이 바닥날 때까지 직장 구할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요. 결국 제가 동네 마트에 점원으로 취 직을 해야 했습니다. 규모가 작은 점포라 월급이 많지 않아 우리 네 식구가 생활하려면 주말과 휴 일까지 반납하고 열심히 일해야 했죠. 이런 상황 인데도 남편은 집안일을 도와주기는커녕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TV를 보거나 새벽까지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아침이 돼서야 잠이 들어 아이들과 제가 나가는 것도 모를 정도였죠. 또 아
이들이 있는데도 집 안에서 담배를 피워 두 아이 의 기관지가 나빠졌습니다. 저는 열심히 일한 덕분에 2007년에 작은 옷가 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인건비를 줄이려고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에 매달렸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화장실도 제때 못 갈 정도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가게 일을 단 한 번도 도와주지 않고 여전히 백수 로 지내며 빈둥거리기만 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 요. 저는 물건을 싸게 구입하려고 새벽마다 동대 문시장에 갔는데 이를 두고 외박을 했다며 손찌 검까지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돌아가신 시아버 지께 상속받은 1억원을 가지고 사업을 한다며 저 와는 상의도 없이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해 하루 아침에 그 큰돈을 깡그리 날려버렸습니다. 하지 만 여전히 가족들에게 미안해할 줄도 모르고 가 장으로서 대접만 받으려고 합니다. 이런 생활을 계속해야 할까요?
남편이 말하는 부부 이야기 저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직장에 다니는 내내 힘들었습니다. 새벽 6시에 집에서 나와도 중 간중간 화장실을 가느라 내리다 보니 9시가 다 돼 서야 간신히 회사에 도착한 날도 많았습니다. 사 무실에서 근무할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이게 저에 겐 보통 큰 스트레스가 아니었습니다. 아내에게 몇 번 말해봤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제 이야 기를 성의 있게 들어주지 않더군요. 10년을 참고 다녔지만 더 이상은 힘들어서 결국 퇴사를 했습 니다. 이후에 이것저것 일을 해보려고 알아봤지 만 쉽지 않았고, 친한 친구에게 사기까지 당해 1 억원이라는 큰돈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저라고 왜 일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직장이 구해지지 않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아내
는 늘 “집에서 노는 주제에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안 보이는 데 처박혀 있어”라고 말하며 수 시로 자존심을 긁어댔습니다. 게 다가 일을 한다는 핑계로 남자들 과 어울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곤 했습니다. 한번은 새벽 2시에 술 취한 아내를 데리러 간 적이 있는데 아내가 동석 한 남자 앞에서 저를 무시하고 모욕하는 등 참을 수 없는 말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지금 당 장이라도 아내와 헤어지고 싶지만 아이들 때문에 아직은 참고 있을 뿐입니다.
최강현 원장의 Solution 부부는 서로를 부양할 의무가 있습니다. 안정 적인 가정을 위한 경제활동으로 가족을 부양해 야 하는 건 당연한 책무죠. 개인적인 이유로 경 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특별한 경우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아무 이유 없이 가족을 방치하는 행위 는 이혼 사유에 해당하므로 가족 부양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최근 경제적인 문제로 이혼율이 증가하는 추세 입니다. 물론 가족생활에서 ‘경제적’인 부분은 매 우 중요합니다. 결혼 전에는 ‘사랑’만 있으면 충분 할 것 같았지만 막상 같이 살다 보면 사랑만으로 는 해결되지 않는 게 많습니다. 결혼생활에 ‘돈’이 없으면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 런데 이렇게 말하는 이들은 대개 돈이 많은 사람 입니다. 사실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불편함이 쌓 이고 반복되다 보면 결국에는 서로에 대한 불만 으로 이어지게 되지요.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느 끼는 순간, 부족함으로 인해 생기는 갈망은 더 강 해지고 결국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돈’ 때문에 발생하는 싸움은 ‘막말’로 이어질 확
률이 높기 때문에 부부 간에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특히 ‘돈도 못 버는 주제에’, ‘돈이라도 제 대로 갖다 주고 말해’와 같이 배우자의 자존심을 긁는 말이 오가므로 매우 민감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이혼하는 부부들을 보면 대다 수가 남편이 가장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 니다. 돈을 적게 버는 것과 아예 돈 벌 생각을 하 지 않는 것은 매우 다릅니다. 직장에 열심히 다니 지만 워낙 월급이 적고 아무리 노력해도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길 수 없는 남편을 욕할 아내는 없습 니다. 여기에는 ‘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 몸이 힘들다고, 적성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일을 그만두고 직장을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 는다면 얘기가 다릅니다. 이는 가장으로서 책임 을 소홀히 하는 겁니다. 물론 일을 안 한다고 해서 다 문제가 되는 건 아 닙니다. 최근에는 아내가 직장에 다니고, 남편이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부부도 많습니다. 부부 사이에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되어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앞에 나온 사례들처럼 아내에게 가정경제 를 책임지는 가장의 역할과 자녀를 돌보는 육아의 부담까지 전가한다면 이는 분명 불공정합니다. 가 정은 부부가 서로 힘을 합칠 때 운영되는 집단입 니다. 아내는 아내로서, 남편은 남편으로서 역할 에 충실하도록 노력해보세요.
출처 단미
THE UK LIFE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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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왜 하는가? 왜 기독교인들은 자꾸만 만나는 사람들에 게 교회에 나가자고 귀찮게 하는지 모르겠다 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간혹 본다. 친지나 친구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길거리에 나서서까지 전도한다고 열을 올리는 기독교 인들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것이다. 그냥 자기 종교만 조용히 믿으면 되지 남에게까지 피해를 입힌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신앙에 접근하는 사고방식이 기독교 인들과 비기독교인들 간에 확연한 차이가 발 생하기 때문이다. 우선 세상사람들의 평범 한 관점에서 보면 기독교는 거저 세상의 여러 가지 많은 종교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 종교 를 계통별로 구분해 보면 다르마 계통의 종교 (불교,시크교, 자이나교, 힌두교) , 도 계통의 종교(도교, 선불교, 신토, 유교), 이란 계통의 종교(마니교, 마즈다크교, 조로아스터교), 아 브라함 계통의 종교(기독교, 바하이, 유대교, 이슬람), 산흥종교(UFO 신봉 종교, 뉴에이지, 사이언톨로지, 옴진리교 , 컬트, 파륜궁, 증산 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기독 교라는 것은 각종 종교 계통에서 다만 하나 의 종교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본래 종교는 생로병사의 필연적 과정을 겪 는 연약한 인간이 인생과 우주의 궁극적인 질문을 해결하고 초월적인 존재에 의지하 려는 인간의 갈망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에게나 이런 종 교적인 본능이 있으므로, 과학이 고도로 발 달한 현시대에도 종교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
다. 이러한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의지는 사 도 바울의 아테네 전도 상황에서도 보듯이 알 지 못하는 신(unknown god)에게 제사하는 그 곳사람들의 모습에서도 적나라하게 발견 된다(사도행전 17:22-31). 인생의 의미에 대 한 철학적 사고가 성행했던 그 시대에도 여 전히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도 제사를 드림으 로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을려는 종교적인 본능을 볼 수 있다. 오늘날에는 인간의 사유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더 다양한 종교의 출현으로 현대인은 계 속적인 혼란과 갈등속에서 참된 진리를 찾지 못해 갈팡 질팡하고 있다. 대부분의 종교는 이땅에서의 선행을 강조하고 있으며, 도대체 이 선의 기준이 무엇인지 조차도 구분하기 힘들고 혼란스럽다. 그저 착한 일을 하면 그 냥 무슨 복이라도 받을 것으로 짐작하며, 선 한 일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온갖 주 변 상황과 개인적 사정으로 그 조차도 실천이 쉽지않아 주변사람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인간들 중에서 그래도 좀 똑똑하다는 선 각자가 나타나서 나름대로의 논리를 펼치며 , 깨달음의 경지에 든 것처럼 보인다고, 만약 그 인간을 믿고 따라간다면, 훌륭한 가르침 은 그로부터 전수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가 절대자가 아니므로 어차피 인간의 허물 과 실수를 함께 공유하는 유한한 인간에 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다. 약간의 가르침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서, 우리 인간의 삶과 죽음의 문제를 책임질수 있
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인간은 어차피 인간이므로, 인간이 인 간을 믿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 치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기독교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종교이 다. 아니 종교라기 보다는 기독 교는 생명 그 자체이다. 왜냐하 면 인간은 어차피 전능하신 하 나님께서 창조하신 존재이기 때 문이다. 인간 창조의 신묘함을 보자. 얼마나 정교하고 세밀하게 만들어 졌 는지… 그 작은 DNA로 인간의 모든 정보가 저장되어 신경기관, 소화기관, 배설기관, 생 식기관, 순환기관 등의 각 조직들의 조화로 운 연합으로 하나의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생 명체로 세상을 살다가 유한한 시간이 지난후 종지부를 찍고 떠나는게 인간이 아닌가? 누 가 이렇게 만들었는가? 인간 존재가 우연이 라는 억지 주장은 곰이 타자기 위에 올라가 서 타자를 치니 오늘의 신문 하나가 만들어 진 것보다 더 어려운 확률인 것이다.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좋은 음식점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 면 그 음식점은 곧 소문이 난다. 좋으신 하나 님을 만나고 나니 그 하나님을 소개하는 것 은 극히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런 하나님을 만나고도 그 분을 소개하지 않는것은 아마도 극히 이기적인 사람이거나, 혹은 어쩌면 하나 님을 사실상 만나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다.
JESUS lOVES U 이렇게 기쁘고 좋은 것을 왜 숨기겠는가?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을때, 날아갈 듯한 그 상쾌함을 당신은 상상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 해 나의 모든 죄도 용서해주시는 이렇게 귀 하고 감사하신 하나님을 전하고 싶은 마 음을 세상이 어 떻게 알아 줄 수 가 없을까? 그 은 혜와 사랑을 조금 만 맛보기만 해도 당신은 오늘 그냥 그렇게만 앉아 있 이수길 을 수는 없을 것 톨워스 예수능력교회 목사 이다…
예 배 장 소 톨워스 URC 교회 교 회 주 소 Corner of Elgar Avenue and Raeburn Avenue, Tolworth, KT5 9JR 예 배 시 간 매주일 1:30-3:00pm, 연 락 처 0787 8894 960, ukmissionary@gmail.com
42 2013년 4월 11일 (목)
방 . 송 / 연 . 예
싸이, 무한도전·가인과 신곡 뮤비현장 포착! 강남스타일로 일약 월드스 타 대열에 오른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 스포츠서울닷 컴 > 카메라에 포착됐다. 싸이 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쾌활한 모습으로 뮤직비 디오 촬영을 했다. 싸이는 운동장 촬영 신에 서 무한도전의 멤버 하하와 함께 촬영을 했다. 하하는 무 한도전에서 보였던 '하이브리 드' 의 캐릭터로 분해 특유의 코믹댄스를 펼쳤다. 열정적인 댄스로 자신의 신을 마무리한 하하는 싸이와 의 아쉬운 작별을 뒤로 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계속된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싸이는 미 녀 모델 다리 사이에 누워 미녀를 올려다보는 동작을 취했다. 강남스타일에서 보여준 댄스 (다리 사이에 엎드린 포즈)와 비슷하면서 다 른 동작으로 코믹하면서도 과감한 모습이었 다. 초등학교에서의 촬영을 모두 마친 싸이는 학교 담장에서 구경하던 어린이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싸이는 삼성동에 위치한 한 호텔로 이 동해 무한도전의 다른 멤버인 유재석과 정준 하, 길 등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이어갔 다. 앞서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무한도전 멤버 모두가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 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이날 무한도전 멤 버들 촬영은 멤버들의 스케줄에 맞춰 다른 신 보다 먼저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촬영이 끝난
후에도 서울시청 구청사에서의 단 독 촬영을 진행했으며, 다음날 새 벽 3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마포 대교 아래에 도착해 밤샘 야외 촬 영을 시작했다. 단체 군무 신이 들 어있는 이번 촬영에는 브라운아이 드걸스의 가인이 함께 촬영에 나 섰다. 가인은 '강남스타일'의 현아 와는 또 다른 과감한 블랙 의상으로 섹시 미를 한껏 과시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3일 서울 상암월 드컵경기장에서 '해 프닝' 콘서트를 열고 신곡 '젠틀맨'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지아 사고 현장 사진 순찰차 정면에서 받아
배우 이지아가 탑승한 차량이 경찰차와 충돌하는 어 처구니없는 교통사고에 휘말렸다. 이지아는 지난 6일 새벽 1시께 대리 운전 기사를 불러 자신의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도중, 서울 논현동 CGV 사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차와 충돌했다. 이지아의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아 사고를 낸 것이다. 다행히 운전자와 이지아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지 아의 차량 앞부분은 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반파 되는 등 충격은 꽤 컸다. 이지아는 사고 이후 다른 차로 갈 아타고 현장을 떠났다.
영국생활
'또 눈 맞았네?' tvN 드라마는 사랑을 싣고 8일 tvN 드라마 출신 공 식 2호 커플이 탄생했다. 이청아와 이기우가 2011 년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호흡을 맞췄던 것을 계기 로 올초부터 열애를 시작, 4개월 차 풋풋한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두 사 람은 극 종영 후 연예인 스키팀 일원으로 활동 하며 감정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커플은 지난해 방영됐던 '인현왕후의 남 자' 유인나, 지현우. 지현우는 종영을 기념한 팬 미팅 자리에서 영화 같은 프러포즈를 했고 이
후 유인나는 자신이 진행하 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사이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이어 출연자들의 공개 열 애 선언이 나오자 tvN 측은 축하하면서도 놀랍다는 반응 을 보이고 있다. tvN 측 한 관 계자는 "모든 촬영 현장이 그렇겠지만 tvN 드 라마는 연기자들의 연령이 비슷해 서로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또 촬영 후에도 가깝게 지내며 연예계 선후배로 좋은 만남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성 "제대 후 첫 복귀작, 혜교 덕에 잘됐죠" 배우 조인성이 돌아왔다. 지난 2011년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영 화 '권법'을 선택했으나 촬영이 지연되면서 SBS 수목드라마스 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 하 그 겨울)'가 복귀작이 됐다. ' 봄날' 이후 무려 8년 만의 브라 운관 복귀다. 조인성은 극중 잘나가는 전문 포커 겜블러 오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시 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오수는 첫사랑의 잔 인한 실패 후 삶의 의미나 진정성 없이 살아 가는 인물.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과 가 슴 쓰라린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정통멜로의 부활을 알렸다. "이번 드라마가 잘되서 정말 다행이예요. 마 지막 촬영이 끝나고 혜교에게 '너 때문에 내 가 살았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웃음) 제대 후 첫 복귀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드라마를
시작한 거라 부담이 있었는데 혜교 덕분에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죠. 혜교와 제가 서로 해야할 연기를 알 고있다는 것도 중요했어요. 연기를 워낙 잘하는 친구라 상대역의 감정 을 끌어올리는 능력도 탁월했고요." 인터뷰를 하는 내내 조인성의 얼 굴에서는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어 느새 30대 남자배우 반열에 오른 그는 20대 때보다 한결 솔직담백해진 모습 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의 여운을 더 가지고 싶 은 것도 있지만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잊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봐요. 저를 보시고 오수와 오영이를 떠올리신다면 다른 캐릭터를 선보 이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자연스 럽게, 그리고 빨리 잊혀져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차기작은 고민이 많아요. 일단 멜로 는 당분간 쉬지 않을까 싶고요."
THE UK LIFE
방 . 송 / 연 . 예
'1박2일' 인간 유해진, 스크린만큼 매력있어 배우 유해진의 합류로 활기를 되찾은 KBS2 ' 해피선데이'의 시청률 이 껑충 뛰어올랐다. '해피선데이'는 자타 공인 KBS의 간판 예 능임에도 불구, 최근 시 청률 불황에 시달려왔다. 결국 4월 봄 개편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 것. 수장 최재형 PD를 대신해 이세희 PD가 연출을 맡 게 됐으며 맏형 김승우를 대신해 유해진이 새 롭게 합류했다. 갑작스러운 멤버 교체, 그것도 검증된 예능 인이 아닌 새 배우 투입에 우려의 시선이 짙 었던 게 사실. 하지만 유해진은 의외의 소탈 함과 능청스러움, 여기에 숨겨진 허당끼까지 선보이며 활약을 펼쳤다. 이날 유해진은 멤버들과의 인연을 알아보
기 위해 홀로 휴게 소로 떠났다. 자신을 밀착해 따라오는 카 메라를 어색해하면 서도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적응해 갔다. 자신의 외모를 칭찬하는 시민을 향해 "사실 민낯이다. 눈꼽 만 떼고 나왔을 뿐"이라며 너스레를 떨고 '뻥 수근' 이수근과는 과감한 '뻥대결'까지 벌였다. 이 외에도 "배고프지 않다"며 여유를 부리더 니 '성충이' 성시경을 능가하는 식탐을 드러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게임은 식상하다며 불만 을 토로했지만 무서운 승부욕을 보이며 게임 에 임하는 등 반전의 연속이었다. 유해진의 새로운 에너지가 침체에 빠진 '1 박2일'을 다시 한 번 춤추게 할 수 있을지 귀 추가 주목된다.
보리 사망 소식에 동료들 "셔텨 누를 힘 없어…" 사진작가 보리의 사망 소식에 동료 사진작가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선희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산다는 게 무엇인지…. 허망 하다. 부디 그 곳에서는 평온히…” 라며 세상을 떠난 보리에 대한 애 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장현은 SNS를 통해 “보리 누나 아버지의 뜻에 따라 화환과 조의금은 따로 받 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리 누나의 성격을 존중 한 것이니 참조해주십시오”라고 보리의 빈소 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는 등 고인의 뜻을 존
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보리는 이날 오전 뇌출혈 로 사망했다. 측근에 따르면 보리 는 일주일 전 새벽 귀갓길에 뇌출 혈로 쓰러졌다. 이후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빈소는 중앙대학교 장례 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동료 사진작가 외에도 지드래곤, 정준 하, 윤종신 등 보리와 작업했거나 평소 친분 이 두터웠던 스타들이 SNS를 통해 그녀의 안 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1043호
43
영국서 열린 '한국배우 4인전', 문소리 환호받아 배우 문소리가 지난 4일 영 국 BAFTA(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갤러리에서 열린 특별전을 마 치고 7일 귀국했다. 이번 행 사는 런던한국영화제에서 현 지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은 배우를 선정해 배우의 작품 을 소개하고 직접 배우를 초 청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선정된 배우는 문소리, 최민식, 전도연, 하정우이다. 문소리는 이들 중 첫 번째 주자로 '문소리 배우 전'을 현지에서 진행했다. 지난 4일 영 국 BAFTA 갤러리에서 현지 언론과 기자간 담회를 가진 문소리는 영화 상영 후 무대 인사 그리고 관객과의 대화까지 진행했다. '문소리 배우 전'에서는 문소리가 출연한
작품 여섯 편이 상영됐다. <박 하사탕>(감독 이창동)서부터 < 오아시스>(감독 이창동), <바람 난 가족>(감독 임상수), <효자동 이발사>(감독 임찬상), <사과>(감 독 강이관), <하하하>(감동 홍상 수)가 그 대상이었다. 이 중 문소리는 <하하하>의 상영 후 관객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현지에선 문소리에 대한 심도 있는 질 문과 영화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현지 행사 관계자는 "한국 영화를 영국에 소개 하는 '한국배우 4인 4색전'이 한국 문화 확산 의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 해 다양한 채널로 한국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 개해 새로운 관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 하기도 했다.
44 2013년 4월 11일 (목)
연 . 예
'여행 한 번 갔다가…' 비욘세-제이지, '범법' 논란 할리우드 스타 비 욘세와 제이지 부부 가 결혼 기념으로 쿠 바 여행을 갔다가 범 법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영국 BBC 인터 넷판은 비욘세-제이 지 부부가 4일 결혼 5주년 기념으로 쿠바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를 돌아보며 즐거 운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기념 여행에 플로리다
배우 할리 베리, 둘째 임신…'아버지는?' 배우 할 리 베리(미국)의 대변인이 5일 베리가 약혼 자 올리비에 마티네즈와의 사이에서 둘 째 아이를 임 신했다는 소 식을 전했다. 美 연예전문 매체 TMZ닷 컴은 베리가 현재 임신 3개월째이며, 남 자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베리에 게는 전 남자친구 사이에서 얻은 첫 딸 날라(5)가 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10 월 5일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촬 영한 배우 할리 베리(오른쪽)와 약혼자 올리비에 마티네즈의 사진
주 하원의원들이 제동 을 걸고 나섰다. 하원 의원들은 5일, 미국 재 무부 산하 해외자산통 제국(OFAC)에 쿠바를 방문한 비욘세 부부가 어떤 허가를 받고 여행 을 떠난 것인지 문의했 다. 쿠바계 미국인인 하원의원들은 "쿠바의 관 광산업은 국가가 통제한다. 쿠바 관광에 쓰인 미국 달러는 쿠바 국민들 억압하는데 쓰이고 있다. 부부가 쿠바에서 돈을 쓰는 것은 독재 정부에 돈을 대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자국민이 정부의 허가 없이 쿠바를 여행하거나 현지에서 돈을 쓰는 것을 금지하 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징역 10년형 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 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정부의 허가없이 쿠바 를 여행하고 있고 귀국한 후 여행 사실을 떠 벌리지 않는 한 처벌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교제 두 달 만에 동거시작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새 남자친 구와 사귄 지 두달 여 만에 동거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6일 미국매체들은 스피어스가 지난 2월 부터 사귀어온 4살 연하 남자친구 데이비 드 루카도와 함께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도의 측근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루 카도가 자신의 아파트에 모습을 보이지 않 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브리트니 의 로스앤젤레스 저택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루카도의 몸 뿐 아 니라 물건들까지 거의 스피어스의 집으로 옮겨진 상태다. 조만간 정식으로 이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스피어스와 루카도는 지난 2월 14일 캘 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셔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골프 데이트를 하는 모습 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이 들은 여러 차례 다정한 모습으로 데이트 를 즐기며 애정을 과시했다.
'웨서방' 웨슬리 스나입스 교도소서 출소 세금 탈루 혐의로 구 속된 할리우드 배우 웨 슬리 스나입스(50)가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5일 미국의 연예 매 체들은 "스나입스가 2 일 3년간의 복역을 마 치고 연방 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보도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지난 2008년 세금 탈 루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2010년 12월
영국생활
부터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연방 교도소에 서 복역해왔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교도소에서 출소해 관심을 끌고 있다./영화 '블레이드3' 스틸컷 교도소에서 출소한 스나입스는 뉴욕의 커 뮤니티 교정 기관으로 인계됐으며, 가택연 금을 조건으로 집으로 돌려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나입스의 가택 연금 기간은 오 는 7월 19일까지로 알려졌으며, 이후 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게 된다.
킴 카다시안, 만삭 사진 공개 임신 거짓 아냐' 할리우드 대표 섹시미 녀 킴 카다시안이 만삭 사진을 공개했다. 카다시안은 7일 자신 의 트위터에 "베이비 러 브"라는 내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 다. 사진 속 카다시안은 만삭인 배를 내밀고 셀 카를 찍는 모습이었다. 이번 셀카는 거짓 임 신설을 전면 부인하기 위해 찍은 것으로 보인 다. 앞서 미국 타블로이드지 '내셔널 인콰이어' 는 "카다시안이 임신이 아닌 90kg까지 살을 찌 워 임신 처럼 보이게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카다시안은 지난해 10월 NBA 농구선 수 크리스 험프리스와 이혼 후 카니예 웨스트 와 만났다. 웨스트는 지난해 12월 30일 자신 의 콘서트에서 카다시안과의 열애와 임신 사 실을 알렸다.
연 . 예
THE UK LIFE
지젤 번천, 출산 4개월만에 슈퍼모델 몸매로 지젤 번천이 아 이엄마라고 믿겨 지지 않을 정도의 늘씬한 각선미를 뽐냈다. 4월 3일 미국 연 예매체 스플래쉬 닷컴은 브라질 톱 모델인 지젤 번천 의 광고촬영 현장 을 공개했다. 지젤 번천은 이 날 브라질 상 파 울루에서 샴푸 브랜드인 팬틴의 새로운 광고 촬영에 나섰다.
광고촬영 현장에서 지젤 번천은 섹시한 원 피스를 입고 가녀린 팔다리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유감없이 뽐냈다. 지난해 12월 출산했 다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돌아온 슈퍼모델 몸매는 감탄을 자아냈다. 지젤 번천은 지난 2009년 미식축구 슈퍼스 타 톰 브래디와 결혼해 아들 벤자민 레인 브 래디, 딸 비비안 레이크 브래디를 출산했다. 지 젤 번천은 톰 브래디와의 결혼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모델 최초로 합류했다.
빅토리아 베컴 딸, 자랄수록 '베컴 붕어빵'
녹스 졸리피트, 아빠 판박이 얼굴
안젤리나 졸리(37)가 5일 낮 아들 팍스와 녹스를 데 리고 뉴욕 시내로 나왔다. 녹스는 여섯 명의 아이중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친아들로, 비비안과 이란성 쌍둥이다.
가수 겸 패션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이 남편인 축구선수 데 이비드 베컴과 꼭 닮은 딸에게 인형 가게에 들렸다. 빅토리아 베컴은 최근 딸 하퍼와 함께 '아메리칸걸 플레이 스'(American Girl Place)를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아메리칸 걸 플레이스'는 바비 인형을 비롯한 미국 여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인형들을 파는 곳이다. 지난 2011년 7월 태어난 하퍼 세븐 베컴은 데이비드 베컴 을 빼닮았으면서도 귀여운 외모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43호
45
美빌보드, GD 월드투어 극찬 "마이클 잭슨 수준" 미국 빌보드가 그 룹 빅뱅 지드래곤의 월드투어에 대해 " 마이클 잭슨 수준 의 공연"이라고 극 찬했다. YG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빌보드 는 지드래곤과 영 상 인터뷰를 통해 이례적으로 케이팝 아티 스트를 집중 조명 했다. 빌보드는 텍스트와 총 15분 분량의 영상 을 통해 지난 3월 30일~31일 지드래곤 첫 솔로 월드투어 'ONE OF A KIND' 서울 공 연 실황을 소개했다. 빌보드는 이번 지드래곤 월드투어의 공동 크레이티브 디렉터인 트래비스 페인과 스테
이시 워커의 인 터뷰도 함께 소 개했다. 영상 인터뷰 속에서 스테이 시 워커는 지드 래곤을 두고 "어 떤 때는 마이클 잭슨 같고 어떤 때는 레이디 가가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빌보드는 지드래곤의 신곡 '미치GO'도 소개했다. 제프 밴자민 기자는 신곡 '미치GO' 를 "쉽게 귀에 들어오는, 반복되는 '미치고'라는 덥스탭 브레이크다운이 인상적인 노래"라고 소 개했다. 또 이번 '미치 GO'가 SNS '라인'을 통 해 공개된 것과 자세한 다운로드 방법도 소개 해서 눈길을 끌었다.
46 2013년 4월 11일 (목)
스 . 포 . 츠
류현진에 쏟아진 韓·美 팬들 축하 물결 '괴물' 류현진(26 ·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첫 승에 대해 한국과 미국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류현진은 8일 새벽 미 국 LA 다저스타디움에 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 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 를 펼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빅리그 두 번째 등판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이에 국내 팬들은 국내 포털사이트와 메이저 리그 전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축하 메시지 를 전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경기를 지켜봤 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정말 감격스러운 첫 승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 행한 첫 선수인데 가슴이 뿌듯하다", "박찬호 의 경기를 열광하면서 보았던 시절이 기억난 다. 그의 기록을 뛰어 넘는 최고의 메이저리거 가 되길 바란다" 등의 글을 올렸다. 국내 팬들에게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09년 5월 박찬호 이후 4 년 만에 들려온 한 국인 투수의 선발 승이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그를 거 치지 않고 메이저 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한국인 투수로서 이 뤄낸 쾌거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팬들의 반응도 좋다.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류(Ryu)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 모든 다 저스 투수들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 으면 좋겠다(@SuperGreekDude)", “다저스 가 다시 이기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류현진이 오늘 보여준 멋진 투구에 감사하다 (@LassoTheMovies)”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한 · 미 프로야구 통산 99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번 주말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 등판해 시즌 2연승, 통산 100승에 도 전할 예정이다.
차두리 과거발언, "행복하지 않다, 장인덕 본다는 소리 싫어" 이혼조정신청에 들어간 축구선수 차두리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지난 2011년 11월 차두리는 자신 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려 눈 길을 끈 바 있다. 해당 글에서 차두 리는 "지금 행복 하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행복을 억지로 만들려고 노 력 중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특히 그는 "요즘 들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생겼 다. 그것은 바로 결혼 잘해서 장인 어른 덕
을 본다는 소리다. 그래서 앞으 로 인생 걱정 없이 산다는 말이 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차두리는 결혼 5년만에 아 내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이 같은 과거 그의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한편 차두리는 지난 2008년 12월 서울의 한 호텔 회장의 장녀 신모 씨와 결혼해 슬하에 1 남 1녀를 두고 있다.
영국생활
손연재, 컨디션 난조 딛고 볼 종목 첫 '銅'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 세대)가 올 시즌 첫 메달을 목 에 걸었다. 손연재는 8일 포르투갈 리스 본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 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종목별 결선 볼 종목에 출전해 총점 17.400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볼 종목 동 메달을 획득한 것이 이번 이 처음이다. 의 미 있는 성적이다. 지난 시즌 후프와 리본에서 주로 메달을 획득했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볼 종목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손 연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볼 프로그램 곡으 로 재즈풍의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를 선
택했지만 지난 3월 초 열린 모스 크바 그랑프리에 출전해 잦은 실 수를 저질렀다. 결국 손연재는 프 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로 곡 을 바꿨고, 연기에서도 기술 난이 도를 낮추고 표현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는 리스본 월드 컵 시리즈에서 적중했다. 손연재는 이날 결선 진출자 중 처음으로 매트를 밟아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난도(D)와 실 시(E)에서 각각 8.600점, 8.800점을 받은 손 연재는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17.700점)과 간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17.450점)에 이 어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어 열린 후프에 서는 17.400점으로 아쉽게 4위에 올랐고, 리본 에서는 16.250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맨유, 2,600억원에 훈련장 '이름' 팔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 들의 훈련장 이름을 팔았다. AP통신은 7일 맨유가 자신 들의 캐링턴 훈련장 이름을 보험회사인 에이온(AON)에 팔았다고 보도했다. 금액은 2 억3,0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2,600억 원이다. 계약 기간은 2013년 7월부터 8년 동안이고, 연습장 이름 을 포함해 AON의 로고가 달린 훈련복을 연 습장에서 입어야 한다. 맨유는 AON과 유니폼 스폰서로 1억3,000 만달러(한화 약 1,500억 원)로 4년간 계약
했다. 하지만 맨유는 2014/2015 시즌 부터 GM 쉐보레와 5억5,900만달러( 한화 약 6,300억원)에 7년 계약했다. 맨유는 이미 물류회사 DHL과 훈련 복 스폰서로 4년 동안 6,500만달러(한 화 약 730억원)에 계약했었다. 하지만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 장은 "연습구장의 이름을 팔았지만 우리들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에 대한 거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월 맨유 의 구단 가치를 33억달러(한화 약 3조7천억원) 로 전 세계 스포츠 구단 중 최고의 가치를 가 졌다고 평가했다.
THE UK LIFE
스 . 포 . 츠
스페인 언론,''기회 날린 박주영'' 1면 톱 장식 셀타의 프리메라리가 잔류에 빨 간불이 켜졌다.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갖지 못한 박주영도 이대로면 스페인 완전정착에 실패 하게 될 전망이다. 셀타는 7일 펼쳐진 라요 바예카 노와의 2012/2013 시즌 30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완패, 승점 24점 으로 19위까지 추락했다. 17위와의 승점 차는 여전히 3점에 불과하지 만, 라요전에서 보여준 공격력 및 경기력이라 면 강등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주영은 이 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를 펼친 끝에 후반 9분만에 교체 아웃됐다. 두
번의 기회를 무산시켰고, 팀 공격 에 도움이 될만한 전술적 공헌도도 없었다. 스페인 언론들의 평가 역시 혹평 일색이다. 박주영의 커다란 사진은 "기회를 날려버리다" 라는 문구와 함께 갈리 시아 지역 일간지 '파로 데 비고'의 1 면을 장식했다. '아스' 역시 "박주영 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을 영입한 셀타의 결정이 완벽한 실수였음을 증명해냈다" 라며 박주영을 사실상 경기 최악 의 선수로 손꼽았다. 다시금 '조커'로 입지가 내려간 박주영이 마 요르카전을 통해 부활의 날개를 펼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다.
레드냅의 오판, QPR의 희망을 강등으로 바꿨다 QPR은 8일 새벽.위건과의 프리 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1-1 무승 부를 거뒀다. 후반 40분 로익 레 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 료 직전 션 말로니에게 통한의 동 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QPR은 빼어난 경기력을 보 였다. 전반 20분 만에 보비 자모 라가 레드 카드를 받아 70분 이 상을 10명이서 싸워야 했다. 그러 나 QPR은 강한 집중력으로 위건의 공격을 막 았다. 수적열세를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10 명은 11명의 움직임을 보였다. 레미의 선제골이 나온 뒤 QPR에 승리가 다가 오는 듯 했다. 그리고 레드냅 감독은 후반 44분 체력이 소진된 레미를 빼고 제이미 마키를 투입 했다. 공격수를 빼고 공격수를 넣는 정상적인
교체로 볼 수 있다. 그러나 QPR 은 10명이 뛰고 있었다. 위건보다 더 많은 체력이 소모된 상태이기 에 수비력이 좋은 선수를 투입해 위건의 막판 반격을 막아야 했다. 게다가 중앙 미드필더인 스테판 음비아는 경기 도중 다리에 충격 을 받았다. 움직임이 둔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필 요한 선수는 마키가 아닌 박지 성이었다. 활동량이 많은 박지성을 투입해 빈 자리를 메워야 했다. 하지만 레드냅의 선택은 마키였다. 그리고 우 려했던 대로 움직임이 둔해졌던 음비아는 후 반 49분 아크 오른쪽에서 파울을 범하고 말았 다. 레드냅의 오판이 승점 3점을 1점으로 바꾸 었고, QPR의 강등은 더욱 유력해졌다.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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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이번엔 열차 내 흡연으로 벌금 AP통신은 8일 아 드리아노 갈리아니 AC밀란 부회장 발 언을 인용해 '발로 텔리가 기차 안 화장 실에서 담배를 피운 사실이 적발되어 벌 금을 물게 될 것'이 라고 전했다. 발로 텔리는 7일 피오렌
티나 원정을 위해 피렌체로 이동하던 중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탈리아에서는 열차 내 흡연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발로텔리는 기행을 일삼는 대표적인 선수로 유명하다. 맨시티 시절에는 자택에서 불꽃놀 이를 하다 화재를 일으켰고,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과 훈련장에서 충돌해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 올 초 AC밀란으로 이적한 뒤 7경기 7골 을 기록하면서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이번 일로 또 비난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지단 "올 시즌 최고의 축구선수는 가레스 베일" 프랑스의 '축구 전설' 지 네딘 지단(41)이 올 시즌 가 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가레스 베 일(24)을 지목했다. 지단은 3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 올 시즌 나에게 가장 크게 감명을 준 선수는 사실 지금 챔피언스리그 가 아닌 '또 다른 컵'(유로파리그)에서 경기 하고 있다"면서 "바로 베일"이라고 밝혔다. 웨일스 국가대표인 베일은 토트넘의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012-2013 프리미어리 그에서 팀 내 최다인 17골을 터뜨렸고, 유로 파리그에서도 3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 적시장에서 베일을 영입 대상에 올려놓 고 있다. 지단은 이 팀의 경기 이사로 활동 중이며, 다음 시즌에는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가능
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는 "베일은 플레이를 쉽게 만 들며 페이스가 위협적이 다. 좁은 공간에서도 돌파 해나가는 능력이 있어 가 속이 믿을 수 없을 정도" 라면서 "특별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베일은 기 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난데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그는 축구 를 정말 잘한다"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단이 지난 2월 토트넘 과 리옹(프랑스)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관전 했다고도 전했다. 지단은 이 경기를 포함해 "2∼3차례 베일 의 경기를 실제로 봤는데 무척 인상깊었다" 면서 "공을 잡을 때마다 놀라게 할 만하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일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 드리드)와 같은 레벨에 있지는 않다"면서도 "베일은 뭔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48 2013년 4월 11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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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