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 4 8 호 2 0 1 3 년 5 월 1 6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학력 평가에도 생일이 반영될까? 출처: BBC
같은 학년으로 똑 같이 GCSE 시험을 치르 더라도 생일이 늦은 학생의 점수의 합격 기 준은 더 낮게 잡아주어야 한다는 교육 전문 가들의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고 가디언지 가 보도했다. 보고서를 낸 영국의 독립 경제학 싱크탱크 재정문제연구원(Institute of Fiscal Studies) 은 출생 월에 따라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에 게 7개의 다른 성적 평가 기준을 적용할 것 을 권고했다. 2월과 3월에 태어난 학생의 성적 기준은 지 금과 같이 잡지만 가을에 태어난 학생의 성 적 기준은 높이고 여름에 태어난 학생의 성 적 기준은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여름에 태어난 학생이 가을에 태어 난 학생에 비해 시험 성적도 떨어지고 특별 지 도가 필요하고 행동 장애를 보이는 비율이 높 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에 기인한다. 보고서는 심지어 한 달 차이도 의미 있는 성적 차이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8월에 태어난 아이들은 GCSE에서 최소한 5과목 이상에서 C를 받는 비율이 6.4% 포인 트 낮았다. 17세 연령대에서는 8월에 태어난 학생은 가을에 태어난 학생보다 직업 훈련 과 정을 선택하는 비율이 7.25% 포인트 높았다. 여름에 태어난 학생은 18세나 19세 때 대학 에 가는 비율이 2% 포인트 낮았고 명문 대학 에 들어갈 확률은 1% 포인트 낮았으며 학위 를 따는 비율도 1% 포인트 낮았다. 여름에 태 어난 학생은 자신의 학업 능력에 대한 자신 감도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출생 시기라는 우연적 변수가 임 의적으로 설정된 학년 개시와 종료 시점으로 인해 개별 학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책 수정을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2008년 가을부터 2009년 여름 까지 1년 동안 11세 학생들이 본 시험 결과를 분석하여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조사 결과 8월에 태어난 학생들은 9월에 태어난 학생들 보다 성적이 7점 낮았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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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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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성 ' 추문' 사건, BBC·뉴욕타임즈 메인 등장
주미 문화원, 윤창중 성추행 무마·은폐 의혹 특히 사건을 처음 보고한 문화원의 여직원 이 사건 당일 돌연 사직한 것으로 12일(현지 시간) 밝혀졌지만 문화원 측은 이에 대해 석 연치 않은 해명을 내놓아 의혹이 증폭되고 있 다.[1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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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과, 야 "본질 외면" 여 "진솔·적절"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공식석상에서 '윤창 중 사태'를 사과했지만 야당은 "인사 잘못 이라는 본질을 외면했다"며 공세를 이어갔 다. 반면 여당은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했 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만 큼 조사결과를 지켜보자"며 파문 확산을 막고 나섰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 에서 "잘못된 인사를 강행한 대통령 본인 에게 근본적 책임이 있는 만큼 인사 잘못 에 대한 사과가 먼저 이뤄졌어야 한다"면서 "허술한 위기관리 시스템 점검 및 재점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이 이번엔 BBC와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메인에 소개됐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대한민국, 윤창중의 성추문 사건에 대해 사과(South Korea apology for Yoon Chang-jung US sex scandal)”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됐다. BBC는 “일요일 낮,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이 이번 사건을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부끄러 운 일’ 이라고 언급한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전 하며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박근 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즈는 12일, “ 대한민국의 전 보좌관이 부적절한 행동에 대 해 부인했다(South Korean Ex-Aide Denies Improper Conduct on Trip)”라는 제목의 기 사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 기사에서 윤창중의 사건 경과를 상세히 언급했다. 이 기사는 현재 ‘뉴 욕타임즈 월드’ 페이지 메인에 게재되어 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은 이미 AP 통신, 미국의 CNN,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일본 의 교도 통신 등 주요 외신을 통해 전 세계적 으로 보도된 바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까지 그를 비난하고 나섰다.[노컷뉴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처음 인지한 주미 한국문화원이 성추행 보고 를 묵살하려 한 데 이어 윤 전 대변인과 함 께 피해자를 찾아가 사건을 무마하려 한 의 혹이 제기됐다.
1048호
[1면에 이어] 출생 월의 차이로 인한 평 균 성적의 차이는 나이가 올라갈수록 줄어 들었고 16세가 되면 비교적 작았지만 연구 자들은 그래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잠 재력을 보는 시험 평가 기준에서는 생일이 늦은 학생들의 불리함을 감안해주어야 한 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에 발표된 별도의 연구에 서도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 업 능력별로 그룹을 나누어 지도하므로 여 름에 태어난 아동들은 아주 불리하다고 지 적했다. 548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여름에 태어난 학생은 낮은 그룹 에 들어갈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 다. 연구자들은 부모도 교사도 8월에 태어 난 아동의 학업 능력이 9월에 태어난 아동 보다 낮은 것으로 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좋은 점도 있었다. 8월에 태어난 십대는 가을에 태어난 동급생보다 담배를 피우는 비율이 6% 포인트 낮았고 마약을 손에 대는 비율은 8% 포인트나 낮았다. [영국생활 취재팀]
계획 등 국민의 걱정을 불식시킬 어떤 구체적 계획도 내놓지 않은 미흡한 사과"라고 말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진 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던 국민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진보정의 당 심상정 의원도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 사 과는 방식도 내용도 틀렸다"면서 "참모들 뒤에 숨어 마치 자신도 피해자인양 사과만 받다가 청와대 내부 회의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발 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조기 수습을 청와대 에 주문하는 등 파장 차단에 주력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이 직접 피해 여성 과 부모, 국민들께 사과드린 것은 매우 진솔했 고 적절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 어 "논란의 당사자인 윤 전 대변인이 자진해서 조사를 받고 응분의 법적 처분을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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彿 `신종 바이러스` 두 번째 환자 확인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가 또 확인됐다. 해당 바이러스가 사람간 접촉 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가설이 신빙성을 얻고 있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당국은 `사스 바 이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두 번째로 발생했 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첫 번째 환자와 프랑스 북부도시 릴의 한 병원에서 나흘 동 안 같은 병실을 썼던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보건부는 "또 다른 의심환자 1명에 대 해서도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의심환 자는 첫 번째 감염환자의 가족"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처 음 확인된 65세 환자는 여전히 중태인 것으 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체류하 다가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확인됐으며,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 와 접촉한 사람은 12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 차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파 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며 "좁 고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자와 한동안 같이 있었던 사람일수록 감염 경우의 수가 높아 진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10년 전 동아시아에서 8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와 유사한 바 이러스지만 종류가 다르다. 코로나바이러스 의 증상은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호흡곤 란, 근육통, 두통, 기침 등이지만 급성 신부 전증을 일으키는 것이 다른 점이다.[매일경 제/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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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국서 사형집행 위기 한국인 1명이 마약관련 혐의로 중국 2심법 원에서 사형확정 판결을 받고 현재 사형집행 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일교포 출신의 한국 국적인 김(57)모씨가 마약관련 혐의로 체포돼 1심을 거쳐 지난해 12 월 중국 2심재판에서 사형확정 판결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사형수에 대한 사형집행을 위 해 최고인민법원의 비준을 거치도록 돼있으 며 현재 김씨 사형집행에 대한 최고인민법원 의 비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준을 거쳐 김씨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면 지난 2001년 역시 마약관련 혐의로 사형확정 판결을 받고 사형이 집행된 신모씨(당시 41 세) 이후 12년만에 한국인에 대한 사형이 집 행되는 것이다. 또 김씨와 별도로 한국인 3명 이 마약관련 혐의로 중국 법원으로부터 1심 사형선고를 받고 현재 2심 판결을 앞두고 있 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3심제 소송제도와 달리 2심제를 채 택하고 있는 중국에선 이번 재판결과에 따라 사형이 확정될 수도 있다. 중국 형법은 50g 이상의 마약 거래자에 대
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 며 실제 일선 법원에서는 600~800g을 사형 판결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서 사형판결을 받은 이들 3명은 모두 수킬로그램 이상의 마약을 제조하거나 소지, 운반한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속됐던 만큼 중 국 현행법에 따르면 최종심에서도 사형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당국은 2심에서 사형이 확정되면 최고 인민법원의 비준을 거쳐 통상 평균 6개월~1년 이내에 사형을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규형 주중대사는 19일 중국 외교부 셰항성 (謝杭生) 영사담당 부부장과 만나 한국인 사 형수 김씨에 대한 사형유예를 당부할 예정이 다. 또 외교부 이영호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도 17일 칭다오에 개최되는 중국 지역 사건담 당 영사회의에 참석한 뒤 베이징을 방문해 관 계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의 우려와 함께 선 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중국 외교부는 법원 판결에 개입 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을 우리 정부에 설 명한 것으로전해졌다.[노컷뉴스]
세계 최초 3D 권총 도면 유 ' 출'… 다운로드 10만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제작한 3차원(3D) 프 린터 권총 '리버레이터'의 설계도면이 유출돼 미 국 정부가 급히 확산방지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정부가 3D 총 기를 개발한 '디펜스 디스리뷰티드(Defense Disributed)'에 설계도면을 온라인상에서 내려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지난 8일(현지시각) 보 도했다. 현재 3D 권총 설계도면은 10만 건 넘 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가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 지수다. 벌써 유명 파일공유사이트를 통해 해 당 도면이 퍼졌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언론 은 국무부의 조치가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릴랜드 리는 성명을 내고 "권총 제작을 막고 공공안전을 지킬 법안 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3D 권총은 금속탐지기 에도 잡히지 않고 신원 조회 없이도 만들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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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굴복시킨 중국… '돈의 힘' 티베트 문제를 놓고 중국과 힘겨루기를 하 던 영국이 마침내 굴복했다. 경제력을 앞세워 밀어붙이는 중국 앞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 한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8일 의회에서 "영국은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영국은 중국 주권 을 존중하며 영국 내각도 티베트는 중국의 일 부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고 중 국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미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영국은 중국과 아주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 통화에서 "영국 정부는 중 국과 티베트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에 있어서 바뀐 게 없다"고 분명히 한 사실도 공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 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중국은 영국이 중국 의 중대한 관심사항을 존중하고 적절한 조치 를 취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건강한 발전의 궤 도에 다시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희망 해 왔다"고 화답했다.
그는 동시에 "티베트는 중국 영토의 일부분으 로 티베트 문제는 중국의 내정에 속한다"며 "중 국은 외국의 어떤 정치인도 달라이 라마를 만나 는 데 엄중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AFP통신은 이에 따라 올해 말로 예정된 캐 머런 총리의 중국 방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 을 것이라고 영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만나 "각국의 합법적 권리를 보장 하고 서로의 관심사를 존중해야만 (중동) 지역 의 장기적 안정을 실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로 이란산 미 사일이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최근 시리아 를 공습한 이스라엘의 행동을 겨냥한 것이다. 파이잘 무크다드 시리아 외무부 차관은 9일 화학무기 사용 논란과 관련해 유엔의 조사를 받을 준비가 됐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 3월 하순 "반군이 알레포 인근의 칸 알 아살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 한 바 있다.[국민일보] [관련기사 12면]
파키스탄 사상 첫 '민주적' 정권교체…샤리프 전 총리 복귀 파키스탄이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처 음으로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 루게 됐다. 11일(현지시각) 실시된 파키스탄 총 선에서 제1야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 가 다수당이 되면서 당 총재인 나와즈 샤리프 (63) 전 총리가 또한번 총리직에 오를 것이 확 실시된다고 AP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파키스탄 현지 언론들은 PML-N이 하 원 의석 가운데 직선제로 뽑는 272석 중 119 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샤리프는 이날 개표 후 지지자들 앞에서 "우리 당이 최대 당이 될
것이 확실하다"면서 "연립 정부 파트너가 필요 없는 결과가 나오길 기도해 달라"고 선거 승리 를 공식 선언했다. 샤리프는 1990년대에 두 번 총리직에 올랐 지만, 군사 쿠데타 등에 휘말려 임기를 채우 지 못하고 물러났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한 샤리프는 2007년에야 파키스탄으로 돌아왔다. 현지 언론은 PML-N이 하원 의석 342석 중 과반인 172석을 확보하지는 못해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AP는 전했 다.[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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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의회연설… 경제성장·이주민규제 강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각) 의회 연설에서 "열심히 일한 사람이 보상받는 공정 사회를 추구해야 한다"며 "복지시스템 개 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여왕은 매년 하원 회기가 시작할 때 마다 정부의 주요 입법계획을 담은 연설을 직접 한다. 올해 엘리자베스 여왕은 경제 회생과 불법 이민자 규제를 강조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 는 경제 살리기"라며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 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불법 이민자의 운전면허 취득을 금지하
는 등 이민자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이런 정책을 뒷받침할 15개 법안 을 의회에 제시하며 승인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엔 찰스 왕세자가 1996년 이후 17 년 만에 처음으로 배석했다.(관련사진 7면) 영국 왕실은 앞서 7일 스리랑카에서 오는 11월 열리는 영연방 정상회의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신 찰스 왕세자가 왕실을 대표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찰스 왕세자가 왕실 주요 업무를 맡는 것은 왕위 승계가 이뤄지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조선일보]
영국 해리 왕자, 자선사절로 미국 방문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가 9일 (현지시간) 일주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에 돌입 했다고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영국 왕실을 대표한 이번 방문 에서 지뢰 퇴치운동 재단인 헤일로 트러스트
의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현지 군 병 원을 찾아 부상한 장병을 위로하는 등 다양한 자선 활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해리 왕자는 헤일로 트러스트의 후원자였던 모친 다이애나비의 뜻을 이어 지난 3월부터 이 재단의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연합뉴스]
1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州)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촬영한 영국의 해리 왕자. 해리 왕자는 이날 이라크와 아프 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병사들이 잠든 알링턴 국립묘지 60구 역을 방문했다.[로이터]
해리 왕자가 11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올림 픽 훈련 센터에서 열린 '상이용사 경기대회(Warrior Games)' 개막식 시작 전 자국 선수들과 함께 배구 연습을 하고 있 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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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왕, 英연방회의 42년만에 불참 찰스 왕세자 왕위계승 기회 올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87)이 오는 11 월 스리랑카에서 열리는 영연방 대표자 회 의(CHOGM)에 불참한다고 밝히면서 찰스 왕세자(64)의 왕위 계승 여부에 관심이 쏠 리고 있다. 버킹엄궁은 7일(현지시간) "올해 회의는 영 국 왕실을 대표해 장남인 찰스 왕세자가 참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연방 54개국 대표들 이 참석한 가운데 2년마다 열리는 회의에 영
국 여왕이 빠지는 것은 1971년 이후 42년 만 에 처음이다. 회의 불참 사유는 발표되지 않 았지만 고령인 여왕의 장거리 여행 부담을 고 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왕위를 계승 하게 될 찰스 왕세자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여 왕의 배려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말 네덜란드에서 베아트릭스 전 여왕(75)이 퇴위를 선언하면서 빌럼 알렉 산더르(46)에게 왕위를 계승하자 영국에서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 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왕위를 계승한 1952년 당시 세 살의 나이로 왕위계승 1순 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그후 61년 간 줄곧 왕위 계승 최장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매일경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 의회 개회식에 나와 연설하고 있다. 이날 찰스 왕세자가 1996 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배석했다.[뉴시스]
찰스왕세자 경영은 글쎄… 유기농채소점 "Closed"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왕위 계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찰스 왕 세자(64)가 운영하던 유기농 채소 판매점이 문을 닫았다. 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왕세자 측은 판매량 감소와 생산비 상승 압박으로 매 장 유지가 어려워 글로스터셔 텟베리의 유 기농 채소점 '베지셰드'의 운영을 중단했다. 찰스 왕세자는 8년 전 잉글랜드 서남부 글로스터셔 하이그로브의 별장 근처에 유
기농 전문매장을 열고 자신의 농장에서 생 산한 유기농 채소와 과일, 친환경 육류 제 품을 직접 판매해 왔다. 이 상점은 대형 유통점에서는 납품받지 않는 일그러진 모양의 유기농 채소를 판매 하는 것으로 이름을 얻기도 했다. 베지셰드는 웹사이트 안내문에서 "그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후원에 감사한다. 어렵게 내린 폐점 결정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고 밝혔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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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브랜슨 회장, 빨간 립스틱 여승무원 '변신'
'괴짜'로 유명한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 랜슨 회장이 '에어아시아'의 일일 승무원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은 새빨간 에어아시아 스튜디어스 유니폼을 입 고 호주 퍼스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로 향하는 자선비행에 동참했다. 브랜슨 회장이 립스틱 짙게 바르고 경쟁사 승무원으로 나선 이유는 3년 전 토니 페르난 데스 에어아시아 회장과의 내기에서 진 벌칙 을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브랜슨과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0년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에서 각각 자사팀의 순
위를 놓고 내기를 한 결과 브랜슨 회 장이 진 것이다. 둘은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를 창 립하기 전 버진그룹에서 근무한 경 력을 갖고 있다. 브랜슨은 에어아시아 승무원 규정 에 따라 짙은 화장에 유니폼인 짧은 스커트를 입기 위해 다리털까지 밀 고 퍼스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6시간의 비행 동안 음식과 커피, 차 등의 음료를 탑승객들 에게 제공했다. 단 수염만은 포기하지 않았다. 브랜슨 회장은 이날 비 행에 앞서 "벌칙을 수행 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길 게 피했지만 언젠가는 해 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 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선비행에서 나 온 수익은 스타라이트 어 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 이다.[뉴스1]
영국 최초 무인 여객기 실험 성공 영국에서 최초로 무인 여객기 실험이 성 공했다. 영국매체 더 선은 13일(현지시간) BAE 제 트스트림 회사 임원들이 무인 항공기를 타 고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서 워튼까지 300 마일을 비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서 탑승한 두 명의 조종사는 이륙과 착륙할때만 조종하
고 나머지 시간은 지상에 있는 운영본부에 서 비행기를 운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6200 만 파운드(약 1000억원)가 투입됐다"며 "이 번 성공적인 실험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고 말했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 무인 항공 기가 상업적으로 운행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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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재 칼럼 타임스지의 필립 콜린스는 얼마 전에 쓴 컬 럼에서 <<이 소년>>이라는 자서전을 펴낸 노 동당의 앨런 존슨 의원을 격찬했다. 62세의 앨런 존슨은 노동당의 중요한 지지 기반인 노조 간부 출신이면서도 보기 드문 현실 감 각으로 토니 블레어 총리와 고든 브라운 총 리 밑에서 교육 장관, 보건 장관, 내무 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치인으로 동료들 사이에 서 신망이 두텁다. 앨런은 열세 살 때 어머니를 잃고 두 살 위 의 누나 린다와 함께 고아가 되었다. 아버지는 있었지만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가정을 버린 지 오래였다. 홀몸으로 어린 남매를 힘겹게 키 우던 엄마는 류마티즘으로 고생하다가 마흔 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타임스의 컬럼니스트는 보수당은 물론이거 니와 노동당도 명문 대학을 나와 엘리트 코 스를 밟은 정치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오늘 의 현실에서 앨런 존슨처럼 어려운 환경을 딛 고 올라선 입지전적 인물이 오히려 현실을 잘 알기 때문에 때로는 타협도 하면서 상황에 유 연하게 대처할 줄 안다고 강조하면서 요즘 보 궐선거에서 반이민과 반유럽연합을 부르짖으 면서 무서운 속도로 지지세를 넓혀가는 영국 독립당의 나이젤 파라지 같은 정치인의 타협 을 모르는 강경 노선과 대비시켰다. 그러나 타임스의 컬럼니스트가 더욱 강조했 어야 하는 사실은 엄마를 여읜 열다섯 살과 열세 살의 어린 남매에게 60년대 초에 공영 주택인 카운실하우스가 배정되었다는 사실 이었다. 당시 런던의 사회복지사는 고아원에 가기 싫으며 동생은 자기가 얼마든지 보살필 수 있다는 린다의 호소에 남매에게 배터시의 카운실하우스에 들어가 살 수 있게 해주었다.
칼 . 럼 / 사 .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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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난 늙은 개의 족보 2차대전 직후 치러진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노동당 정부는 공영 주택을 대대적으로 짓기 시작했다. 노동당 정부가 지은 공영 주택은 가난한 노동자나 살기에 알맞은 허름한 집이 아니었다. 초창기의 공영 주택은 정원을 포함 하여 집 1채의 면적이 100평 이상이었다. 소 수의 귀족만이 누린 사치였던 정원 가꾸기가 영국 서민의 가장 중요한 일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공영 주택이 일반화되면서부터였 다. 영국 국민의 대다수는 공영 주택에서 살기 전까지 정원을 구경도 못해보았다. 보수당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영국의 공영 주택은 정원이 없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바 뀌기 시작했지만 공영 주택은 여전히 많이 지어졌다. 1950년에 태어난 앨런 존슨이 어 머니를 잃은 것은 1963년이었고 그때는 보수 당으로 정권이 바뀐 지 오래였음에도 카운실 하우스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그래서였다. 앨런 존슨은 시험을 봐서 들어가는 공립학 교 그래머스쿨에 들어갔지만 학교를 다 마치 지 않고 테스코에서 점원으로 일하다가 우체 국에 들어가 노조 활동에 참여하면서 스물 한 살에 노동당에 가입했다. 어린 나이에 고 아가 되어 가정의 품이 그리웠던지 앨런은 결 혼도 일찍하여 스무 살 때 벌써 세 아이의 아 버지가 되었지만 역시 이번에도 카운실하우 스가 배정되어 아늑한 가정을 꾸밀 수 있었다. 앨런 존슨이 불우한 가정 환경을 딛고 정치 인으로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물론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터 이고 타임스의 컬럼니스트도 그 점을 강조했 지만 만약 어린 남매에게 공영 주택이 주어지 지 않았더라면 앨런의 운명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고아원으로 보내지는 운명을 어떻게
피할 수 있었다 하더라도 공영 주택에서 살 수 없었다면 앨런의 누나 린다는 집세를 내기 위해 마약을 팔아야 했을지도 모르고 심지어 몸까지 팔아야 했을지도 모른다. 엄밀한 의미에서 앨런 존슨은 자수성가한 정치인이 아니었다. 엄마를 잃은 남매가 허허 벌판에 나서지 않아도 살 수 있도록 1960년대 초반의 영국 사회는 어린 남매에게 안전한 보 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1970년대 초반의 영 국 사회는 박봉의 젊은 아빠 밑에서 세 아이 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 련해주었다. 앨런은 이미 노동당이 바꿔놓은 안전한 영국 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앨런 은 노동당을 일으킨 주역이 아니라 노동당이 잘 길러낸 아이였다. 그러나 1950년대도 아니고 60년대도 아니고 70년대도 아니고 2013년 한국의 없는 집 아이 들은 그런 보살핌을 나라에서 기대하기 힘들 다. 중병에 걸리면 아직도 나라가 아니라 국민 의 모금에 호소해야 하고 살인적인 등록금을 내느라 죽도록 알바로 뛰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스펙을 쌓기 위해 인턴도 열심 히 해야 한다. 일할 사람은 많고 일할 자리는 적은 시대에 인턴은 서럽다. 힘깨나 쓴다는 자 리에는 발정난 수캐가 득시글거리는 한국 사 회에서 여성 인턴은 더더욱 그렇다. 청와대에서 일하던 한국의 발정난 늙은 개 한 마리가 공무로 미국까지 가서, 무보수 자 원봉사로 일하던 젊은 여성 인턴에게 추태를 부렸다. 한국 교포지만 미국 국적을 가진 젊은 여성 인턴이 충격을 받고 경찰에 신고를 하자 늙은 개는 한국으로 줄행랑을 쳤다. 늙은 개 에게 성희롱을 당한 여성 인턴은 아마 좋은 대학을 다녔을 것이고 집안도 괜찮을 것이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서 대접받으며 자랐 을 것이다. 그러니까 늙은 개의 추태를 끝까 지 용납하지 않고 대응했을 것이다. 그러나 학력도 별볼일없고 집안도 별볼일없 는 한국의 절대 다수의 젊은이들은 한국에서 발정난 늙은 수캐들에게 희롱당하면서도 잘 릴까봐 말도 못하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 이다. 자국민에게 최소한의 애정을 가진 사람 이라면 앞길이 구만리 같은 젊은이에게 그럴 수가 없다. 민족을 위해 중국에서 목숨을 걸 고 독립운동을 하던 김구가, 징병으로 끌려 갔다가 탈출하여 광복군에 들어갔고 목숨을 걸고 민주화운동을 하던 장준하가, 국민을 위 해 밤에 잠도 못 자고 보고서를 읽던 노무현 이 자기 밑에서 일하던 젊은 여성을 집적거렸 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런 일 이 상상이 가는가? 그러나 김구를 죽음으로 몰아간 이승만은 김구가 중국에서 가난과 싸우며 독립운동을 하는 동안 미국에서 동포들이 독립운동 자금 으로 쓰라고 모아서 보내준 돈으로 호의호식 하면서 여자들에게 돈을 물쓰듯이 쓰면서 바 람을 피우고 다녔고, 장준하를 죽음으로 몰 아간 박정희는 장준하가 사재를 털어가면서 민주화운동과 월간지 발행에 힘쓰는 동안 처 녀와 유부녀를 가리지 않고 얼굴이 반반한 여 성을 툭하면 안가로 불러서 농락했고, 노무현 을 망신시키며 죽음으로 몰아간 이명박은 못 생긴 여자들이 서비스가 좋다면서 기자들과 희희덕거렸다. 이번에 미국에 가서 추태를 부린 늙은 개 는 기자 출신으로 박정희를 추켜세우면서 그 딸의 눈에 들어서 대변인으로 발탁된 자다. [14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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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국 . 뉴 .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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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리보금리 산정방식 이원화 추진 영국 런던 은행 간 단기 자금거래에 적용되 는 금리인 리보(LIBOR) 산정의 구체적인 개 편안이 나왔다. 주요 은행들로부터 단기 차입 금리 호가를 제출받아 평균을 산출하던 기 존 방식과 함께 은행 간의 실제 거래 금리를 근거로 지수를 뽑아내는 새로운 방식을 혼용 하는 것이다. 마틴 휘틀리 영국 금융감독청(FSA) 소비 자·시장 금융국장은 13일 파이낸셜타임스와 의 인터뷰에서 “기존 방식으로 금리를 산출 해온 투자자들에게 영속성을 부여하는 한편 새로운 기준을 통해 점진적인 개혁을 유도하 기 위해 두 가지 방식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 다”고 말했다. 리보는 세계 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지표 로 이를 바탕으로 거래되는 자금은 350조달 러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리보 산정 주체인 바클레이즈 등 영국 은행
들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리보 조작을 통 해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작년 6월 드러나 면서 신뢰성에 타격을 입어 FSA 주도로 개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기존 방식을 통한 리보 산출 을 중단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게리 젠슬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장은 “기존 방식에 문제가 있으면 기한을 정 해 그 이후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호가를 종합해 산출하는 기존 방식은 조작 사건에서 보듯 은행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실 제와 동떨어져 왜곡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 거래를 근거로 만들어진 지수에 기반 하는 새로운 방식은 추세를 보다 정확히 반 영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기존 방식보다 변동 성이 심해 은행 간 금리 결정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한국경제]
英, 헐크 분장하고 10대 소녀 폭행한 여성 경찰에 자수 지난달 영국 요크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인 근에서 마치 1980년대 미국 TV시리즈의 주인공 인 '헐크' 차림을 하고 다니며 한 소녀를 폭행했 던 여성이 자수했다고 BBC 뉴스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지목됐던 용의자가 경찰을 찾
아와 소녀를 폭행해 눈가에 멍이 들게 한 사실 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헐크 차림의 주인공 은 19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앞서 지난달 26일 새벽 영국 요크 에 있는 맥도널드 외곽 거리에서 자신의 몸에 녹색 페인트를 칠하고 머리를 붉은 색으로 염 색한 채 거리를 활보하던 중 맥도날드 매장을 나서던 중 한 17세 소녀를 폭행했다. 당시 이 사건은 단순 폭행으로 분류됐으나 이 용의자 가 마치 헐크를 연상시키는 차림새를 하고 다 닌 것이 목격돼 영국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체릴 헌터 요크 경찰 대변인은 "폭행 정 도는 심하지 않지만 전형적인 '묻지마 폭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조선일보]
영국생활
엄마보다 알뜰한 10대男 '쿠폰 키드' 엄마보다 더 알뜰하게 장을 보는 10대 소 년이 있다고 BBC가 소개했다. 영국 에식스 브렌트우드 지역에 살고 있 는 조던 콕스(16)는 시리얼, 치즈, 과자, 음 료 등 105.88파운드(약 18만원) 상당의 물 품들을 1.62파운드(약 2천700원)에 살 정 도로 알뜰하다. 심지어 크리스마스 만찬 재료를 겨우 10페니(약 170원)에 사기도 했다고. 그의 비결은 쿠폰과 세일 정보다. 조던은 컴퓨터게임을 하는 대신 신문과 잡지, 웹사이트에 있는 쿠폰과 할인정보들 을 찾는 것이 취미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조 던을 '쿠폰 키드'라고 칭했다. 조던은 지역 극장에서 어른들에게 어떻게 해야 돈을 아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세미나 를 진행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쿠
폰과 각종 세일 정보 를 공유하기도 한다. 조던은 부모의 이 혼 후부터 절약을 시 작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이혼 이후 엄마 혼 자 생계를 책임지게 되면서 생활이 어려 워지자, 조던이 엄마를 돕고 싶은 마음에 할 인 정보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는 것. 조던의 도움으로 삶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데 비는 이혼전 일주일 생활비가 120파운드(약 20만원)였다면 이제는 10파운드(약 1만7천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조던은 모친 데비가 절대 혼자 장을 보게 하지 않는다며 엄마가 '충동 구매'를 한다고 말했다.[노컷뉴스]
英 '런던에서 가장 좁은 집' 등장… 폭이 1.8m 영국 런던 동쪽 월섬 포레스트 레이튼 도 심에 '런던에서 가장 좁은 집'이 들어섰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나무로 지은 이 집은 두 가옥 사이를 이 어 만들어 '샌드위치'의 내용물처럼 꽉 끼
인 모습이다. 이 집이 들어선 것은 1개월 전 쯤. 폭 6피트 (약 1.8m)의 이 집은 지붕을 합판으로 덮었고 양쪽 가옥의 벽면에 딱 붙여 집의 모양을 완 성했다. 시민들 사이에선 이 집의 '정체'에 대 한 궁금증이 생겨났다. 사람이 살기에 는 많이 좁기 때문. 월섬 포레스트 위 원회는 현재 이 집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으며 이 집이 건축 허가를 받지 않 은 상태라 곧 철거 조치가 내려질 것 으로 예상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폭이 1.2m가 안되 는 집이 일반 주택으로 인정받은 사례 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좁은 집'으로 통하는 집이다.[경향신문]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아동 납치, 식인 모의한 영국男 지하실에 감옥까지 미국에서 아동 납치 와 강간, 살인, 식인을 계획하고 수천 편의 아동 포르노를 소장, 배포한 영국인 남성이 최대 27년형을 선고받 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 국 BBC가 전했다. BBC에 따르면, 미국 메사추세츠에 거주하던 영국인 남성 제프리 포트웨이(40)는 수개월에 걸쳐 또 다른 남성 인 미카엘 아네트와 인터넷 전화로 통화를 주 고받으며 이 같은 범죄를 공모했다. 미 당국은 이들의 대화 내용을 파악하고 있 으며, 이들은 대화 속에서 아네트가 알고 있는 아동을 직접 언급하며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형사 당국 은 2012년 말 메사추세츠에 있는 포트웨이의
집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4500편 이상의 아 동 포르노와 고문 도구, 철창 등을 발견했다. 포트웨이의 집 지하실에는 지하 감옥으로 통 하는 또 하나의 문이 발견됐으며, 지하 감옥 에서는 바깥쪽에 잠금 장치가 달린 관과 철 창이 발견됐다. 또한 고리가 달려 있는 쇠로 된 책상도 발견됐다. 형사 당국은 포트웨이의 컴퓨터에서 아동의 죽음과 육식 등을 묘사한 포르노를 발견했고, 포트웨이가 이를 유포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사 결과 포트웨이는 아네트 외에도 범죄 를 공모하기 위해 사람을 모집한 이력이 있었 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네트는 이전에도 비슷 한 범죄 공모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당국 은 아네트가 아동을 납치하고 성적으로 학대 한 경험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BBC는 영국 영사관 측에서도 포트웨 이의 구속을 허가했다고 밝혔다.[머니투데이]
영국 대학에 '헤비메탈 학위' 생겨 영국 버킹엄 트렌트 대학에서 '헤비메탈 학위' 를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 이 12일 보도했다. 이 학위 과정은 헤비메탈이 역사 속에서 어 떻게 변해 왔는지, 헤비메탈과 종교·학문의 관 계 등에 관해 공부한다. 또한 학생들은 실제 로 헤비메탈 콘서트를 개최할 기회도 얻는다. 헤비메탈 과정을 담당하는 한 교수는 "이 학위 는 록스타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활용해 음악 저작권, 음반 산업 분 야 등에 종사할 학생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암 말로이 강사는 "다른 곳에서도 음 악을 공부할 수는 있다. 하지만 노팅엄 트렌트
대학의 헤 비메탈 과 정은 지역 의 음악 산 업을 기반 으로 하며, 도시 내 채 용 기회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학교의 과정과 차별화된다" 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헤비메탈 학위는 총 3년 과정으로 이미 많은 학생이 등록한 것 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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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총리 '달라이 라마 만난 값' 13조원? '달라이 라마 한 번 만나서 13조원을 손 해 봤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티베트의 정 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데 감수 해야 할 경제적 손실이 최소 80억파운드(약 13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영국 일간 텔레 그래프가 보도했다. 지난해 캐머런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만난 것에 불쾌감을 느낀 중국이 올해 약속한 투 자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중국이 지난 해 영국에 투자한 돈은 80억파운드로, 2011년 에 비해 다섯 배나 뛰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올해 투자 규모는 그 몇 배가 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투자의 전제조건으로 양국의 강한 유대를 요구하며 영국을 압박하 고 있다. 화춘잉(華春榮)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중국과 영국의 관계가 악화된 것은 캐머 런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만났기 때문"이라 며 "영국은 중국과 관계 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영 국의 사과를 촉구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5월 캐머런 총리와 달라이 라마가 런던에서 사적인 만남을 가진 뒤부터 이 같은 요구를 계속해왔지만 영국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중국은 교류를 차단하는 것으로 대응 했다. 지난달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하려 던 캐머런 총리는 중국 정부가 시진핑(習近 平) 국가주석 등 고위급 회담 주최에 난색을 표하면서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해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영국 방문 계획도 무기한 연기됐다. 한 외교 소식통은 텔레그래 프에 "지금으로선 아무도 캐머런 총리의 방 중을 환영하지 않는다"며 "리커창 총리도 문 제가 해결될 때까지 영국을 찾지 않을 것"이
라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중국의 투자가 취소될 경우 영국이 고속철도나 원자력 발전 같은 대규모 정부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 국 기업 단체인 48그룹의 알리스테어 미치 이사회 부의장은 "영국이 중국 의 새로 바뀐 지도부와 친분을 맺기도 전에 미운털부터 박혔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영국 총리실은 "티베트가 중 국 영토의 일부라는 영국 정부의 입장 은 명확한 만큼 두 나라가 견해차를 존중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고 믿는다"며 사실상 사과 거부 입장 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
영국생활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10월 중국 찾는다 보리스 존슨(48) 런던 시장이 오는 10월 대규 모 기업인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해 최 근 어색해진 중·영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 지를 보였다. 영국 가디언지는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의 말 을 인용해 그가 10월경 베이징을 방문할 전망 이며 이 때 영국의 기업 사절단을 대동해 중국 과의 경제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 다고 보도했다. 그는"런던의 시티(런던금융특구) 는 국제 비지니스와 금융의 중심지”라고 강조하 며 중국 방문의 이유가 각국 수도인 런던과 베이 징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일환이라고 설명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지난 해 5월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는 이유로 중국으로부터 일종의`보복`을 당하고 있
는 가운데 나왔다. 가디언지는 존슨 시장이 캐머 런 총리의 방중 무산 이후 끊어진 중국과 영국 간의 우호 관계를 다시 이어붙이는 역할을 하려 고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영국 총리의 달라이 라마 접견이 최근 양국 현안으로 떠오른 것은 프랑수아 올랑 드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환대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영국 언론들은 캐머런 총리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보다 앞서 중국 방문을 추 진했지만 중국으로부터 거절당했으며 그 이유 는 중국 정부에 미운 털이 박힌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이 때문에 중국이 영국에 약속한 80억파운드(약 13 조6000억원)의 투자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매일경제]
"합법 성관계 13세로 낮춰야"…영국 법조계 논쟁 영국에서 합법적인 성관계 연령을 13세 로 낮추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더타임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아동 성폭력 혐의로 법정에서 유죄를 인 정한 BBC 방송의 원로 진행자 스튜어트 홀 (83)의 변호를 맡은 법조인이 이같이 주장 해 논쟁을 촉발했다. 런던 하드위크 법무회의소 소속의 바버 라 휴슨 변호사는 작고한 방송진행자 지미 새빌 추문에서 비롯된 이번 소송과 관련해 온라인 매체 기고에서 "보호자 동의가 필요 없는 합법적인 성관계 연령을 13세로 낮춰 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빌 추문 이후 연로한 명사를 대상 으로 확대되고 있는 성추문 수사를 옛 소
련 정부를 연상케 하는 마녀사냥에 비유하며 죄질이 낮은 수십년 전 비행에 대한 단죄는 중 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홀의 비행은 통상적으로 기소 사안이 못 된다"며 "이번 파문은 사회적으로 희생양을 찾기 위한 사법체계 조작행위"라고 비판했다. 수사 당국에 대해서는 익명의 피해자를 대상 으로 광범위하게 진행 중인 제보 수집 작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BBC의 진행자로 이름을 날렸던 홀은 40여 년전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9~16세 소녀 13명 을 상대로 성폭력을 자행한 혐의로 기소돼 최 근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법조계는 휴슨 변호사의 주장에 민감하게 반 응했다. 성 관계 연령을 13세로 낮추자는 주장은
강한 반발을 불렀다. 영국에서는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성범죄는 가중처벌 대상이다. 휴슨 변호사가 소속된 하드위크 법무회 의소는 "이 같은 주장에 충격을 받았다"며 "휴슨의 의견은 소속단체와는 무관한 전적 으로 개인적인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자선단체인 영국 아동학대방지학회 (NSPCC)도 "시대착오적이고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신뢰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휴슨 변호사를 공격했다. 휴슨 변호사는 이에 대해 "성범죄 파문으 로 기소된 연로한 명사들이 법정 투쟁을 무 의미한 저항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은 마 녀사냥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며 주장을 굽 히지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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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탈퇴론 고조…“대처도 탈퇴 원했다”
지난달 타계한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생 전에 영국이 EU를 떠나야 한다는 입장이었 다고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영국 보수진영에서 유럽연합(EU) 탈퇴론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대처 전 총리의 전기작가인 찰스 무어는 최 근 주간지 스펙테이터 기고에서 “고인이 1992 년 유럽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흐트 조약 체결 시점에 이미 영국은 유럽을 떠나야 한다는 결 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처 전 총리는 당 시 총리직에서 물러난 입장으로 이같은 시각 을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무어는 “대처 전 총리는 반대 세력에게 공격 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보좌진의 의견에 따라 EU 탈퇴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표 명하는 계획을 접었다”고 설명했다. 대처 전 총리는 2002년 출간된 회고록에서 “영국이 EU를 원하는 것보다 나머지 EU 회원 국이 영국을 더 원하기 때문에 영국의 EU 탈 퇴는 생각할 수 없다”는 온건한 태도를 보였다. 대처 전 총리가 EU 탈퇴를 지지했다는 소 식이 전해지면서 집권 보수당은 EU 탈퇴 강 경론에 힘을 싣고 있다. 마이클 포틸로 전 국무조정실장과 보리스 존 슨 런던 시장은 “영국의 EU 탈퇴는 불가피하 다”면서 EU 탈퇴 논의를 총선 이후로 미루려
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압박하고 나섰다. 포틸로 전 국무조정실장은 “캐머런 총리의 EU 협상론은 진실성 없는 책략”이라며 “즉시 EU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시장 역시 “EU와의 협상이 실패할 것 에 대비해 탈퇴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처 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로 슨 상원의원은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오히 려 경제적 기회가 커질 것”이라며 EU 탈퇴론 을 촉발했다. 보수당의 EU탈퇴론이 거세지면서 자유민 주당과의 연립정부 관계를 계속 유지해 재집 권을 노리는 캐머런 총리의 입지가 더욱 좁 아지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EU 잔류를 지지하는 자민당 을 차기총선 이후까지 끌어안아야 하는 가운 데 소속당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한 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캐머런은 이날 런던 글로벌 투자콘 퍼런스에서 “비관론자들은 개혁이 어려우니 EU를 떠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EU의 조직을 바꾸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으로서는 EU를 개혁해 전 세계와 긴밀하게 연결된 국가로 남는 게 이 익”이라면서 “EU 개혁이 먼저고 영 국이 EU에 남을지 에 대한 국민투표 를 실시하는 것은 그다음”이라고 덧 붙였다.[이투데이] 니겔 로슨 전 영국 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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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경기회복 조짐에 자산매입 규모 유지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고 기준금리는 동결했다. 지난 해 4분기 위축됐던 경제가 올해 들어 성장 세로 돌아서는 등 1분기에 경제 회복 조짐이 나타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9일(현 지시간) 회의 뒤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 3750 억파운드로 유지하고 기준금리는 0.5%로 동 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두차례 회의에선 머빈 킹 총재 와 통화위원회 위원 폴 피셔가 자산매입 규 모를 250억파운드 더 늘리는데 투표했고, 지난번 회의에선 데이비드 마일스 위원까 지 이에 합세했지만 나머지 위원들은 반대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이후 영국 경제는 미약하나마 회복 조짐을 보여왔다. 영국 통계청(ONS)은 1분기 GDP가 0.3% 증가해 직전 분기 -0.3%에서 성장세
로 전환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또 금 융업에서 항공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부분 의 경제 활동은 개선됐고, 제조업과 건설 업의 불황 정도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냈다. 이 같은 회복 조짐들은 자산매입 확대에 반대를 표명했던 통회위원회 위원들의 입 장을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추가 부양책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일 수 있다 고 우려를 갖고 있다. 지난 3월 영국의 소 비자물가지수(CPI)는 2.8%로, 영란은행의 목표치 2%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경제가 회복궤도 에 완전히 올라섰다고 판단을 내릴 수 없 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영란은행 과 영국 재무부는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펀딩제도(FLS, Funding for Lending Scheme)를 확대한다 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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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JTBC行 진중권·변희재 상반 반응 손석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JTBC행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진중 권 동양대 교수,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 등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다. 앞서 손석희는 JTBC행이 알려진 지난 9일 성신여대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JTBC 보도 총괄 사장을 맡아 오는 13일부터 출근할 예정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진중권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JTBC가 거물을 낚았군요. 종편 중 JTBC 하나는 그냥저냥 고쳐서 쓰자”라며 “손 석희가 MBC를 버리고 JTBC로… 김재철 체제 의 연장이나 다름 없는 MBC보다는 차라리 JTBC가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죠”라는 내용 의 글을 올렸다. 이어 “크게 실망할 일도 아니 고 크게 기대할 일도 아니라고 본다”며 “JTBC 의 변화를 그냥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지요” 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같은날 손석희의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 석 사 학위 논문(2000년)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 기하고 나선 변희재 대표는 “손석희씨 무슨 학 기 중에 교수직 그만두나요. 피치못할 사정이 있나보죠?”라며 “내일 막방때 논문표절은 해 명하세요. 도망갈 곳은 있어도 숨을 곳은 없 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손석희 표절
JTBC 이전 동 시에 터진 것 우 연 아닙니다. 손 석희 측이 도망 갈 준비해왔습 니다”라며 “손 석희씨 양아치 언론사 JTBC로 도망갈 순 있어 도 미국의 미네소타 대학을 끝까지 속일 순 없습니다. 정정당당히 검증의 무대 위 로 올라오세요”라고 지적했다. 한편 손석희는 10일 13년 동안 진행해 온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마지막 방송에 서 하차 심경을 밝혔다. 손석희는 “오랜 고 민 끝에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석희는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 는 것 처럼 ‘시선집중’도 새로운 출발을 해 야할 때”라며 “그것이 제가 이 시점을 택한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JTBC 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론으로서 역할 을 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며, 결국 그 길이 저 개인 뿐만 아니라 JTBC 의 성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석희는 1984년 MBC에 입사해 ‘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등을 진행 했다. 2006년 아나운서 국장직을 끝 으로 MBC를 떠나 성신여대 문화정 보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000 년 10월부터 진행한 MBC 라디오 ‘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이날 마지막 방송까지 계속 맡아왔다.[조선일보]
영국생활
성 ' 접대 동영상' 원본 파일서 A회장 영상 발견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 기업회장이 성접대를 받는 장면이 담긴 동영 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한 대기업의 A회장이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설업자 윤모(52)씨의 별장에서 성 접 대를 받는 20분짜리 동영상을 경찰청 특수 수사과가 확보했다고 CBS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에는 A회장과 두 명의 여성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 이 담겼다. 경찰은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성접대가 이뤄진 정 황과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은 성 접대 의혹에 불 을 지핀 여성사업가 권모(52)씨의 부탁을 받 고 윤씨 차량에서 동영상을 찾은 박씨로부터 제출받은 원본 파일 중 하나다. 경찰은 윤 회
장이 A회장에게 성 접대를 제공하고 사업상 여러 편의를 제공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이어 A회장까지 ' 별장 성접대'에 연루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오 면서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A 회장의 동영상을 확보해 조사 결과가 나오자 마자 청와대에 바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 회 장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경찰은 윤씨가 전·현직 고위 공직 자를 포함해 사회지도층 인사에게 성접대 및 향응을 제공한 대가로 공사 수주나 수사 과 정에서 편의를 제공 받았는지, 아니면 동영상 을 빌미로 이 인사들을 협박했는지 집중 조 사할 계획이다.[한국일보]
[9면에 이어] 일본의 지배를 찬양하는 뉴라 이트의 일원이기도 하다. 이승만과 박정희와 이명박의 공통점은 자국 민을 파리보다 못한 존재로 여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승만은 친일 경찰과 서북청년단의 깡 패질과 갈취에 견디다 못해 들고 일어난 제주 도민을 빨갱이로 몰면서 부녀자와 아이를 가 리지 않고 수십만명의 자국민을 죽이고 고문 하고 강간했고 박정희는 멀쩡한 가장들을 간 첩으로 몰아 교수형에 처했고 부마 항쟁 때는 서울까지 시위가 확산되면 자신이 직접 발포 명령을 내리겠다고 기염을 토했고 이명박은 용 산 철거민을 살인으로 진압했다. 자국민을 파리 목숨으로 여긴 대통령을 떠 받드는 늙은 개가 힘없는 여성 인턴의 인격을 헤아릴 리 만무하다. 발정난 늙은 개에게 공석
에서건 사석에서건 젊은 여성은 높은 자리 를 앞세워서 마음대로 유린해도 끽소리 못 할 노리개감일 뿐이다. 젊은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쥔 발정난 청 와대 대변인은 유부녀와 처녀를 가리지 않 고 자국민 여성을 안가로 불러들여 욕정을 풀었던 발정난 일본 육군사관학교 출신 대 통령의 논리적 귀결이다. 민족과 국민을 위해 목숨을 던졌던 김구 와 장준하와 노무현이 짓밟히는 나라에서 일개 여성 인턴이 농락당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해방되고서 환갑이 넘었지만 이승 만과 박정희의 망령을 유포하는 한국의 쓰 레기 언론이 아직도 건재하는 나라에서 발 정난 늙은 개들은 앞으로도 꾸역꾸역 쏟아 져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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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재기 비일비재… 이젠 뿌리 뽑아야" 도서 사재기 파 문의 후폭풍이 거 세다. 의혹은 SBS '현 장21'이 7일 "출판 사 자음과모음이 자사 발행 도서인 황씨의 <여울물 소 리>와 김연수의 < 파도가 바다의 일 이라면>, 백영옥의 <실연당한 사람들 소설가 황석영 을 위한 일곱시 조 찬 모임> 등 세 권의 책을 사재기 했다는 의 혹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황 씨는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추문에 연루된 것 자체가 문학 인생 50년을 모독하는 치욕 스런 일"이라며 해당 책의 절판을 선언했다. 이에 강병철 자음과모음 사장은 8일 새벽 긴 급 보도자료를 발송, "어떠한 유형의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이 시간부로 자음과모음 대 표로서의 모든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사옥도 매각할 것이며, 새로 구성 된 '자음과모음 비상대책위원회'에 모든 권한 을 넘기겠다"고 덧붙였다. 황씨의 절판 선언에 따라 출판사는 8일부 터 서점에 배포된 <여울물 소리>의 수거에 들 어갔으며, 김연수 등 다른 작가들의 책에 대 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세 책은 모두 지난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 연말까지 소설 부문 순위권을 지켰다. 자음과모음은 지난해 10월 소설가 겸 수필 가 남인숙의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출판물불법유통신고센
터로부터 사재기 판정을 받아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베스트셀러에 좌우되는 판매 구조가 문제 출판계의 사재기 관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 니지만 서적 판매의 주도권이 온라인 서점으 로 넘어가면서 양상은 더 극렬해졌다. 온라인 서점의 초기 화면에 노출되는 베스트셀러 순 위가 최고의 홍보 수단으로 군림하면서 출판 사의 베스트셀러 의존성이 한층 심해진 것. 게다가 온라인서점 베스트셀러 순위는 상대 적으로 조작이 손쉬워 출판사들은 유혹에 더 취약해졌다. 출판사 직원이나 아르바이트를 고 용해 여러 인터넷 서점에서 각자 배분 받은 책 을 사들이도록 하는 고전적 수법은 물론이고, 판매 부수를 늘리기 위해 서평단을 모집한 후 띄우려는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케 한 후 비용을 보전해 주기도 한다. 여기에 2012년을 정점으로 한 최악의 출판 불황이 겹치면서 온라인 서점의 반값 할인, 쿠 폰 제공, 이벤트를 통한 책 무료 제공 등 유사 사재기 행위까지 범람하고 있다.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다. 현재는 사재기가 적발되면 과태료 1,000만원에 처하고, 3년간 해당 출판사의 책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제 외시키는 자율협약을 시행하고 있지만 서점 협조가 잘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흥식 한국출판인회의 사무국장도 "지금 은 사재기 의혹이 제기돼도 출판사가 거부하 면 조사조차 할 수 없는 구조"라며 "선량한 출 판사와 독자들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사재기 출판사는 출판계에서 영구 퇴출시키는 등 특 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국일보]
윤창중, 과거 칼럼 "대변인은 대통령 수준… 성추행 '미친놈들 최강수 처방해야' " 강력 비판 10일 박근혜 대통령 의 방미 수행 도중 ‘주 미대사관 인턴 여직 원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과거 언론사와 블로 그에서 쓴 칼럼이 다 시 눈길을 끌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과거 청와대 대변인의 역할 과 여당의 성추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 지만 본인이 정작 성범죄 의혹으로 전격 경질 되면서 비판 칼럼이 부메랑이 된 것 아니냐 는 지적이 나온다. 윤 전 대변인은 문화일보 논설위원이던 지 난 2006년 4월 25일 ‘오후여담’이라는 코너에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윤 전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던 당 시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것을 비판하면서 “청와대 대 변인이 대통령의 ‘입’ 이라는 비유는 포괄적 이지 못하다”며 “대통령의 말을 단순히 옮기 는 입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권의 수준을 압 축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고, 분신이기 때문” 이라고 했다. 이어 “최고 통치권자의 말과 글 을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는 문사(文士)인 것 은 기본 요건이며, 내정과 국제정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경륜과 혜안의 재사(才士)요 전략 가. 해외 TV 보도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정부 관리인 만큼 준수한 용모에다 영어 정도엔 능 통할 필요도 있다”며 “신언서판(身言書判), 즉 외모·언변·문장력·판단력이 요구되는 상징적
인 국가 벼슬이 청와대 대변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국회의원 보선용 징검 다리 정도로 생각하는 몰염치, 권력의 자리에 대한 경외심을 갖지 못하는 무감각. 청와대 대 변인으로서 어떤 정신상태에서 어떤 일을 하 며 지냈는지는 굳이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며 “어디 청와대에 이런 일이 이것뿐인가. 그럼에 도 개혁은 이들의 전유물이다. 다음 정권은 적 어도 이런 것만은 배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해 총선 직후인 4월 18 일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인터넷블로그 ‘윤창 중의 칼럼세상’에 ‘박근혜의 위기 관리능력, 그리고 새누리당의 본색’이라는 제목의 칼럼 을 게재했다. 그는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 장과 새누리당이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김형태 의원(현 무소속)을 제명처리하지 않은 것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 전 대변인은 칼럼 에서 “대선 유력 주자라는 박근혜의 위기관 리 능력에 대해 거듭 회의하지 않을 수 없다” 라며 “암으로 사망한 동생의 부인-제수를 성 폭행하려했다는 제수 본인의 증언, 이게 터져 나온 게 총선 사흘 전. 당연히 박근혜의 입에 눈과 귀가 쏠렸다.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 갈 것인가”라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세상이 ‘색누리당’으로 난리 쳐가던 8일 만인 16일에야 나온 박근혜의 첫 언급, ‘선(先)규명, 후(後)조치’. 기 막힌다”며 “ 판ㆍ검사, 변호사가 차고 넘치는 새누리당은 그 동안 도대체 뭐하고 있었는가!… 박근혜의 위 기관리 능력이 얼마나 빈약하고 ‘저속도’인지 압축적으로 보여 주고도 남는다”라고 일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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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한달간 70억원 주식 매도 남양유업 직원이 대리점주에게 물량 밀어 넣기를 하며 과도한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 키고 있는 상황에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이 주식을 매각해 70여 억원을 현금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 의 최대주주인 홍 회장은 지난달 18일 300 주를 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7일까지 13차례 에 걸쳐 6583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계에서는 홍 회장이 지난달부터 이날 까지 지분을 매각했으며, 매도 가격이 106만 ~115만원 사이여서 평균 매도 가격 110만원 을 적용할 경우 대략 72억원 정도를 현금화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의 지분은 20.39%(18만771주)에서 19.65%(17만 4188주)로 줄어들었다. 홍 회장의 이번 지분매도는 남양유업의 전 대리점 주 등으로 구성된 남양유업피해 자협의회가 홍 회장과 김웅 대표이사, 영업 팀장 및 영업담당자 등 10명을 지난달 2일
김웅 남양유업 대표가 10일 오전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집회중인 정승훈 피해자협의회 총무를 만나 사과했다.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뒤부터 이뤄졌다. 홍 회장이 지분을 매도했던 4월30일은 남 양유업의 주가가 117만5000원까지 올라 최 고가를 경신했고, 같은 달 24일부터 30일 까지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9% 가 까이 올랐다. 폭언 파문으로 주가가 급락하 기 전 고점에서 홍 회장의 지분 매도가 이 뤄진 것이다.[조선일보]
檢 '나는꼼수다' 주진우 기자 사전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최성남 부장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 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주 진우 기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 다고 10일 밝혔다. 또 김어준 딴지일보 총 수와 나꼼수를 통해 '박 후보가 정수장학
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5천만원짜리 굿 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 인터뷰를 내보냈다가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들은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의 핵심으 로 지목한 윤모 목사와 변희재 주간 미디 어워치 대표의 연루설 등을 제기해 고소되 기도 했다.[연합뉴스]
[3면에 이어]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을 미국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문화원 여직원 으로, 박근혜 대통령 방미 행사 기간 성추 행 피해자인 인턴 직원과 같은 방을 썼다. 그는 지난 8일 오전 7시쯤 페어팩스 호텔 사무실에서 피해자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 해 성추행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경 찰에 신고했다. 이번 사건을 처음 폭로한 미주 한인여성 커뮤니티사이트인 '미시USA'에 이날 문화 원 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 왔다. 작성자는 전날 이 직원이 최초 신고 자이며, 담당 서기관과 문화원장이 보고를 덮으려 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을 처음으
로 올렸던 인물이다. 작성자는 '한국문화원 의 거짓말'이라는 글에서 "서기관이 성추행 보고를 받고도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아이가 무슨 할 말이 있느냐'고 답변하자 이 직원이 반발해 사표를 내고 경찰에 신 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원 측은 여직원의 경찰 신고 이후 윤 전 대변인과 함께 피해자의 방을 찾아가 사건 무마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 다. 그러나 피해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만나지 못했으며, 이후 윤 전 대변인은 오 전 8시부터 열린 조찬 행사장에서 경찰이 출동한 사실을 전해듣고 곧바로 공항으로 갔다.[경향신문]
윤창중 "엉덩이 만졌고, 노팬티 상태" 청 조사서 진술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민정 수석실 조사에서 피해 여성 "엉덩이를 만졌 다"고 진술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윤 전 대변인은 또 숙소인 워싱턴 시내 페어팩스 호텔방으로 인턴 여성이 올라왔을 당시 자 신이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며 알몸 상 태였음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윤 전 대변인이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과 배치되는 것으로 그가 최초의 진술 을 번복한 셈이 된다.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7일 밤( 현지시간) 숙소 인근 W호텔 바에서 '허락 없 이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bed)' 고 적시된 미국 경찰 보고서 내용을 두고 "30여분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나오면 서 제가 그 여자 가이드(인턴)의 허리를 툭
다. 그는 “김형태 사건은 문대성(논문표절) 논 란보다 더 악성적으로 민심을 분노 속에 빠뜨 리고 있다”며 “탈당으로 땡 끝낸다? 요즘 대한 민국 국민은 눈만 뜨면 성폭행, 성추행하는 ‘ 미친놈’들에 관한 뉴스 때문에 스트레스 정말 팍팍 받으며 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최강수로 처방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 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 심히 살고 성공해'라고 말하고 나온 게 전 부"라고 했다. 또 이튿날 오전 인턴 여성이 호텔방으로 찾아왔을 당시 옷차림에 대해 서도 "노크 소리가 나 혹시 무슨 발표인가 하는 황망한 생각 속에서 얼떨결에 속옷차 림으로 갔다"며 "'누구세요?' 하며 문을 열어 봤더니 그 가이드여서 '여기 왜 왔어, 빨리 가' 하고 문을 닫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또 청와대 조사에서 인 턴 여성을 호텔로 불러 "성관계를 요구했는 가"라는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욕설을 했는가" "나는 변 태다" 등의 말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 에도 "하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 다.[경향신문]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 탈 당했다 해서 여기에 멈추면 큰 일 난다. ‘색누리 당’ 이미지 때문에 대선 앞두고 고생깨나 하고 산통 다 깨질지도 모른다”며 “당장이라도 검 찰에 고발해 진상 규명을 법의 손에 맡겨라! 진실로 확인되면 금배지를 반드시 떼도록 수 단 방법 가리지 말라!”고 조언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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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안된다고… 국문과 잇단 폐지
전문가 불러 '여자 유혹하는 법' 특강
세종대왕이 하늘에서 경을 칠 노릇
- 인하대 총학생회, 무개념 행사 구설수 -
국어국문학과를 폐지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대학 위기 의 시대에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문인 단체는 “문 학과 예술 창작으로 모국어 를 살찌우는 인재를 키우는 학과를 없애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한다. 배재대는 8일 교무위원회 를 열고 국어국문학과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과를 ‘한국어문학과’로 통폐합했다. 내년부터 사실상 국문학과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 대학 은 평소 배재학당에서 한글 연구의 개척자 주 시경과 민족시인 김소월을 배출했다고 자랑해 왔고, 단과대 이름까지 ‘주시경대학’, ‘김소월대 학’으로 붙여 쓰고 있다. 국문과 재학생들은 지난 6일부터 총장실 앞 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정지홍(24·3년) 국문과 학회장은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원작 소설가가 우리 학과 출신이고, 신춘문예 당선 자를 수없이 배출하며 요즘도 한국문학을 살 찌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면서 “학교 측은 통 합 학과에서 문학도 가르친다고 하지만 갈수 록 비중이 줄어 좋은 문재(文才)가 나오기 어 렵게 생겼다. 이름이 사라져 정체성까지 잃어 버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학과 졸업생들도 성명을 내고 “국어국문 학은 배재학당 설립 초기부터 핵심 과목이었 고, 소설가 나도향 등을 배출한 밑거름이 됐다” 면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과와 합치는 것은 인문학의 기초인 국문과를 족보 에서 지우겠다는 발상이다. 대학이 돈의 논리 에 빠져 스스로 교육 사망 선언을 했다”고 거
세게 비난했다. 배재대 관계자는 “대학 경쟁 력 강화를 위해 재학률이 줄 고 취업이 잘 안 되는 학과를 개편하다 보니 국문과를 통폐 합했다. 문학 교육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취 업률 등을 적용하는 교육부의 대학평가도 이 같은 학과 구조 조정에 기름을 붓고 있다. 배재대는 올해 ‘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되자 이번 학 과 개편에서 국문과 등을 통폐합하고 항공 운항과, 중소기업컨설팅학과, 사이버보안학 과 등 실용학과를 신설했다. 대학 관계자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 지정도 이번 학과 개 편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놨다. 국문과가 대학에서 홀대받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광운대에서 국문 과 폐지 논란이 일어났다가 간신히 살아남 았고, 충남 논산 건양대는 수년 전 국문과 를 폐지했다. 충북 청주 서원대도 지난해 국 문과를 다른 학과와 통폐합했다. 이 대학은 2011년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었 다. 국문과가 ‘부실대학’ 탈피를 위한 희생 양이 된 것이다. 새로 생기는 대학이나 전 문대는 아예 처음부터 국문과를 두지 않 는 경우가 많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대 학과 개편은 정 부가 제지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 만 차윤옥 한국문인협회 사무처장은 “정 부에서 국문과 폐지를 금지하는 강제 규 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
인하대 총학생회가 '이성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생 특강을 열어 비난을 사고 있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6일 학교에서 학 생들을 상대로 '인하 배움 특강'이라는 행사 를 열었다. 총학생회는 2010년부터 강의실에 서 듣기 어려운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자는 목 적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있다. 6일에는 공무원 시 험 준비생들을 위한 기초교양지식 강의와 함 께 '픽업 아티스트' 초청 강연이 열렸다. 이른 바 '픽업 아티스트'는 이성을 꾀는 방법을 가 르치는 사람을 이른다.
학교 내에서 교사들이 칼 들고 쌍방폭행 교사 2명이 학교 내에서 흉기까지 들고 서 로 싸우다 경찰에 형사입건됐다. 지난 6일 오전 8시 40분쯤 경남 김해 모 고등학교 기숙사 사감실에서 이 학교 교사 인 A(52)씨와 B(44)씨가 시비가 붙어 몸싸 움이 벌어졌다. 급기야 A씨는 주먹으로 B씨의 얼굴 등을 때리고, 커터 칼을 휘둘렀으며, B씨도 주먹 으로 A씨의 얼굴을 때려 치아를 부러뜨리 는 등 전치 4주 상해를 입혔다. 경찰은 두 사람이 평소 업무 관계로 자주 다투다 이날도 업무 문제로 시비가 붙자 폭 력을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불 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 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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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강연에서는 '꽃뱀에게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있었고, "데이트할 때 남자는 차가 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경차 는 피해라. 여자들은 경차를 싫어한다"는 등 의 내용이 나왔다고 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는 총학생회를 비난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 다.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강사에게) 데 이트 장소 추천해달라고 질문하니 서울 강남 의 '바'를 소개해 줬어요" "학교 이름에 ×칠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총학생회 분들, 당신들에 게 여동생이 있으면 꼭 픽업아티스트 소개팅 시켜 주세요" "이성 꾀는 법 가르치는 수도권 유명 4년제 대학이라는 기사 나올까 봐 두렵 네요" 같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총학생회는 "강사가 과연 적절한지 아 닌지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 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럼에도 "총학생 회를 탄핵해야 한다"는 등 비난 여론은 사그 라지지 않고 있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지난달에도 중간고사 로 쌓인 학생들 스트레스를 풀어주겠다며 강 남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을 홍보하는 안내문 을 학생들에게 돌려 논란에 휘말린 일도 있 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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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여사, '가장 믿을만한 정치인' 1위…오바마 제쳐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이 버락 오바마 대 통령을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믿을만한 정치 인으로 꼽혔다. 미국 월간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7일(현지 시간)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믿을만한 100인' 순위에서 미셸 여사는 53%의 신뢰도를 얻어 정치인 중 1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에서는 65%의 신뢰는 받은 배우 톰 행크스가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에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대다수가 언 론 노출이 잦은 연예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크스의 뒤를 이어 배우 샌드라 불럭(63%), 덴절 워싱턴(62%), 메릴 스트리프(61%)가 2~4 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시인 마야 앤절루, 영화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마이크로소프 트 창립자 빌 게이츠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미셸 여사는 전체 순위에선 19위에 자리를 매겼다. 이는 65위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45%) 에 한참 앞선 것이다. 전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50%)과 힐러리 클린턴(47%)도 오바마 대 통령보다 높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심지어 지난해 공화당 전 당대회에서 즉흥극으로 오바마를 조롱했던 전설적인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56%)에게 도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언론인 중에는 미국 ABC 방송의 뉴스 프로 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의 여성앵커인 로빈 로 버츠가 가장 믿을만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그 는 56%의 신뢰를 받아 전체 1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미국인 1천 명에게 사회적 영 향력이나 유명세가 있는 공인 200여 명의 명 단을 보여준 뒤 이들 각각에 대해 신뢰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기 200인 명단에는 들었지만 거의 신뢰
를 받지 못하는 공인도 있었다.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리스트 랜스 암스트롱 은 11%의 신뢰밖에 받지 못했으며, 연인이던 배우 로버트 패틴슨을 두고 바람을 피운 크리스틴 스튜 어트(24%), 그리고 최근 이혼한 톰 크루즈(27%) 등 일부 할리우드 스타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영향력 정도가 신뢰도와 일치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 다. 트위터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배우 애슈턴 커 처와 가수 레이디 가가는 모두 20%의 신뢰도를 받아 낮은 순위에 머무는 데 그쳤다.[노컷뉴스]
'돼지꼬리' 모양 미 재무장관 서명 바뀌어 '돼지꼬리' 모양 같다는 지적을 받아온 제이콥 류 미국 재무장관의 서명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월 류 장관을 임명하기 전 그에게 서명 형태를 바꿔 줄 것을 요 청한 데 따른 것이다. 류 장관의 서명은 원래 여러 개의 원이 돼지꼬 리처럼 말려 흡사 낙서를 한 것과 같은 모양이었 다. 문제는 미국 달러 지폐 하단에 재무부 장관의 서명이 들어간다는 점이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 은 류 장관에게 서명 교체를 부탁했고, 상원에서 장관 인준이 되면 달러 지폐의 가치를 위해서라도 자신의 서명 가운데 최소 한 글자라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 다는 대답을 받았다.[조선 일보]
영국생활
오바마, 대선 캠프 '큰손'들 大使로 낙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곧 '대선 공 신'들에게 주요 국가의 대사 자리를 나눠 주는 보은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시사 주간지 타임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선거 때 금전적으로 도움을 준 후원자들 을 대사에 기용하는 것은 워싱턴 정가의 오랜 관행이다.
거론된다. 필립스는 2008년 대선 때 오바 마 캠프에서 활약한 방송 리포터 출신 린 다 더글러스의 남편이다. 오바마 캠프의 ' 큰손'인 브루스 헤이먼 골드만삭스 파트너 는 캐나다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지는 이들 외에 백악관 실내 장식 담 당자인 마이클 스미스, TV 프로듀서 컬린
(왼쪽부터) 애나 원투 어, 매튜 바 전, 브루스 헤이먼, 조 지 클루니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프랑 스 대사로 거론되는 유명 패션 잡지 보그 의 편집장 애나 윈투어다. 그녀는 영화 '악 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 유 명한 인물이다. 윈투어는 퍼스트레이디 미 셸 오바마의 의상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모금 운동에 뛰어들 어 남다른 수완을 발휘했다. 대선 직후부 터 프랑스 주재 대사 후보로 거론됐고, 현 재 막판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캠프의 재정위원장이었던 매튜 바 전은 영국 대사가 유력하다. 바전은 IT 기 업가 출신으로 2008년 대선 때 오바마에 게 거액을 후원해 이듬해 스웨덴 주재 대 사가 됐다. 지난해 대선 때 다시 모금책으 로 캠프에 합류해 적극적으로 뛴 끝에 이 번에는 한 단계 더 높은 대사직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 대사에는 존 필립스 변호사가
벨, 테니스 전문 채널 사장 켄 솔로몬, 영 화배우 조지 클루니도 오바마의 보은 인사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보은 대사'들은 대체적으로 생활 여건이 좋고 민감한 외교 현안이 없는 서유럽과 카 리브해 국가를 선호한다. 미국 외교아카데 미에 따르면 지난 60년간 정치적 배려 차 원에서 임명된 대사들의 72%는 이 국가 들로 파견됐다. 반면 중앙아시아나 중동·아프리카 등 위험하고 현안이 많은 '험지'는 대부분 직 업 외교관들의 몫이다. 대표적인 곳이 지 난해 피습 사건으로 대사가 사망한 리비 아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리비아 대사 에 여성 외교관인 데보라 존스 전 쿠웨이 트 대사를 임명했다. 로널드 뉴먼 외교아 카데미 회장은 "외교 경쟁력을 위해서는 이런 구조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타 임이 전했다.[조선일보]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속속 드러나는 클리블랜드 감금사건의 전모 감금된 지 10년 만에 풀려난 미국의 세 여성 중 한 명인 어맨다 베리(27)는 플라스틱 아기 용 간이 풀에서 아이를 출산해야 했다. 가해 자 아리엘 카스트로(52)가 출산의 흔적을 없 애는 데 용이하도록 그 풀에서 아기를 낳게 했기 때문이다. 아기는 또다른 피해자인 미셸 나이트(32)가 받았다. 카스트로는 출산과정에서 아기가 죽 으면 나이트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베리가 출산하던 2006년 12월 25일 아기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자 나이트는 필사적으로 아기에 게 인공호흡을 했다. 나이트 자신도 감금된 12년 간 카스트로로 인해 최소한 다섯 차례 유산했다. 카스트로는 나이트를 최소 2주간 굶긴 후 유산할 때까지 복부를 반복적으로 가격했다.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납 치·감금사건을 둘러싸고 그 끔찍한 전모가 조 금씩 드러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카스트로 에 의해 2002~2004년 사이 각각 납치돼 감금 됐던 베리와 나이트, 지나 디지저스(23)가 겪 은 '끔찍한 악몽'을 하나둘씩 보도하고 있다. 복수의 지역 언론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카스트로가 육중한 문의 자물쇠를 채우는 것 을 깜빡하고 맥도날드로 외식하러 나간 사이 탈출에 성공했다. 여성들은 감금 초기에는 지하실에서 쇠사슬 과 밧줄에 묶인 채 지냈고 이후 쇠사슬에서는 벗어나 2층의 잠긴 방 안에서 지내도록 허락받 았다. 세 여성은 각기 다른 방에 갇혀 지냈다. 그들은 집에서 몇 걸음 떨어진 차고로 갈 때 만 외출이 허락됐는데 그때도 변장을 위한 가 발을 쓰고 움직여야 했다. 티모시 맥긴티 검사는 납치기간 '악질적인 살인'(aggravated murder)을 저지른 카스트 로에 대해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사는 '악질적인 살인'은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과 관련해 구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의 보석금으 로 는 800만 달 러(한화 약 87 억 원)가 책정 됐다. 이 금액 은 피해여성 세 명과 이들 이 감금기간 태어난 아기 1 명에 대해 각각 200만 달러씩 적용됐다. 경찰 은 이 아기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밝히고자 카스트로와 아기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한편, 카스트로의 집에서는 "나는 성범죄자 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 됐다고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역 방송사 WOIO의 스콧 테일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카스트로의 집에서 발 견된 수십개의 증거 중 이 메모도 포함됐다 고 전했다. 피해여성을 언급한 것이 분명한 메모에는 " 낯선 사람의 차에 올라탄 실수로 그들은 자 신들의 의지에 반해 여기에 있다", "내가 왜 또 다른 사람(희생자)을 찾고 있는지 모르겠 다. 이미 두 명을 감금하고 있다", "자살하고 싶다. 내가 가진 모든 돈을 피해자들에게 주 고 싶다"는 내용들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또한 그가 어린 시절 가족들로부터 학 대를 받아왔으며 심지어 삼촌으로부터 성폭 행을 당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 베일에 싸여 있던 '10년 감금'에 대한 사실 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이들이 어떻게 그리 오랜 세월 감금돼 있었느냐는 것은 여 전히 의문이다. 클리블랜드 경찰서의 에드 톰바 부서장은 " 피해여성들에게 가해진 통제가 어떤 것인지 모른다"며 "전모를 알아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막장드라마 뺨친 美 30대 女살인범 전 남자친구를 총 으로 쏜 뒤 27차례 나 칼로 찔러 살해 한 혐의로 1급 살인 죄 평결이 내려진 미 모의 30대 화가 지 망생 재판이 미국 사회의 뜨거운 관심 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외설적인 증언, 위 증, 감옥에서의 작품 활동 등 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 결 직후 이 여성은 "종신형보다 사형을 더 원한다. 죽음은 궁극적인 자유"라고 인터뷰 를 통해 말해 다시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화제의 주인공은 32세의 여성 조디 아리 아스. 그는 2008년 6월 전 남자친구 트레 비스 알렉산더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8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 주 피닉스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배심원 단으로부터 1급 살인죄 평결을 받았다. 이 날 법원 앞에는 입장하지 못한 사람으로 가 득했다. 1월에 시작된 재판은 온갖 선정적인 요소 때문에 심리 때마다 휴가를 내고 재 판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입 장권 암표까지 나돌았다. 케이블TV와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는 재판을 드라마처럼 생중계하기도 했다. 수사 당국은 평소 의부증이 있던 아리아 스가 질투심에 휩싸여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용의자 아리아 스는 수사 및 재판에서 수차례 자신의 말 을 바꿨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복면을 쓴 다른 침입자에게 살해당했다며 자신의 무 죄를 주장했다. 체포된 후 2년이 지난 시 점에는 전 남자친구가 성관계 직후 갑자기 자신을 공격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우발적 으로 총을 발사했으며 칼로 찌른 적은 없 다고 밝혔다. 아리아스는 이번 재판에서는 자신이 학 대받은 여성임을 강조하면서 동정심을 유 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간 피고인석에 앉아 학대받았던 어린 시절과 자신에게 나 쁜 짓을 했던 전 남자친구들, 알렉산더와의 충격적인 성관계 등을 생생하게 진술했다. 하지만 아리아스의 조부모가 알렉산더가 죽기 일주일 전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권총을 도난당했다고 밝히는 등 결 정적인 증거가 속속 드러났다. 결국 유죄 를 인정했다. 변호인은 용의자가 기억상실 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다고 주장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리아스는 수감된 기간에 그린 그림을 이베이 등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내다 팔아 수천 달러를 벌기도 했다. 이베이는 반응이 좋아지자 아리아스에게 몇 작품을 더 부탁 했고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이다. 그는 이렇게 번 돈으로 사식을 먹고 면회 온 가족에게 용돈을 쥐여주기도 했다.[동아일보]
10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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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인, 영국은 혐오…독일은 환영 일손 부족을 겪는 독일은 불가리아인을 환 영하지만 영국은 "복지 예산이 줄어든다"며 내치는 기색이 역력하다. 독일 남부의 데겐도르프의 한 식당은 주 방의 부족한 일손을 채우려고 불가리아 '인 턴'을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소피아뉴스통신 이 보도했다. 이 식당에서 수습 과정을 밟는 3명의 불가
미국-영국-호주, 역외탈세 공조 조사 미국·영국·호주 정부가 자국의 역외 조세피난처 재산 은닉자들에 대해 대대 적인 공조 조사에 들어갔다. 9일 영국 국세청(HMRC)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IRS)과 호주 국세청(ATO), HMRC 등 3국 세무당국은 자체적으 로 400기가바이트(GB) 분량의 역외자 산 관련 자료를 확보해 현재 분석 작업 을 벌이고 있다. HMRC는 "싱가포르, 버진아일랜드, 케 이맨 제도, 쿡 제도 등 세계의 여러 지 역에 기업체와 신탁 등이 존재하는 것 을 확인했다"며 "이득을 챙긴 100명 이 상의 신원을 확인했고 역외탈세 혐의점 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IRS도 "3국이 각기 상당한 양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IRS는 분석 을 통해 다른 국가 조세기관들에도 의 미가 있을 수 있는 정보를 밝혀냈다며 요청이 있을 경우 공유할 의사도 있다 고 밝혔다.[서울경제]
리아 청년은 식당의 교육을 빠르게 흡수, 학 습 진도가 가파르게 빨라졌다고 이 통신은 소개했다. 독일 남부의 바바리아 전통 음식이 이들에 겐 '완벽한 신세계'이지만 이들은 독일에 정착 하려는 의지로 가득 차 성공적이라고 이 통 신은 평가했다. 데겐도르프 시는 요리사 수습 과정을 밟으 려는 독일 젊은이들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지 자 지난 2011년부터 외국의 재능있는 젊은이 들에게 눈을 돌렸다. 독일에서 요리사, 주방장 같은 일자리는 일 이 많은데도 보수가 낮아 꺼리는 직종이다. 주말은 물론 생일과 성탄절에도 일해야 하 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국에서 일자리를 얻는 것조차 힘 든 불가리아인에게 독일 내 일자리는 직종이 어떻든 간에 마다할 일이 아니다. 불가리아에서 요리사가 되기는 쉽지만 일 이 힘들고 임금도 낮다고 한 수습생은 말했다. 수습생들이 독일에서 받는 약 400 유로(약 64만원)의 월급은 불가리아에서는 전문 요리 사의 수입과 맞먹는다. 반면 불가리아와 루마니아가 유럽연합(EU) 으로부터 받는 해외 일자리 제한이 내년에 풀 리면 이들이 대거 몰려 올 것으로 보고 영국 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은 이와 관련해 여론 조 사를 하는가 하면 별도의 토론 프로그램을 제 작해 보도하는 등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다. 영국의 보수 정당들은 불가리아, 루마니아인 들이 대거 몰려와 주택 부족이 생기고 의료, 교 육 부문의 비용이 늘어나 영국인에게 쓸 복지 재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서울 백만장자 13만명…세계 11위" 英컨설팅업체 서울에는 백만장자(현금 자산 10억8천 500만원 이상) 13만1천명이 사는 것으로 조 사됐다. 이는 세계 도시 중 11번째로 많다. 또 서울에 사는 자산 3천만 달러(325억원) 이상의 '울트라 백만장자'는 세계 13위인 모 두 1천302명으로 집계됐다. 마켓워치와 CNBC방송 등은 도시별 백만 장자 숫자를 조사한 영국 컨설팅업체 웰스 인사이트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도쿄(46만1천명)이며 이어 뉴욕(38만9천명), 런던(28만1천명) 순이다. 도쿄에 백만장자가 많이 사는 이유는 인 구밀도 때문으로 웰스인사이트의 앤드루 아모일스는 분석했다. 실제 일본의 백만장 자 중 20% 이상은 도쿄에 살지만 미국의 백만장자 중 뉴욕에 거주하는 비율은 7%
에 불과했다. 아울러 해당 순위 10위권 내에 도쿄를 포 함한 아시아 국가 도시가 6개나 포함돼 아 시아 도시의 부의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분 석됐다. 나라별로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순으로 백만장자 숫자가 많았다. 웰스인사이트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중 국 내 백만장자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백만장자 가 많은 나라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울트라 백만장자' 상위 1~3위는 런던(4 천224명), 도쿄(3천525명), 싱가포르(3천154 명) 순이었다. 억만장자(billionaire)가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70명)이었으며 모스크바(64명)와 런던 (54명)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상 위 20위 내에 포함되지 않았다.[노컷뉴스]
유럽의 분유 '제한판매'… 중국인 '사재기' 탓 네덜란드산 특정 분유가 중국으로 대량 수 출됨으로써 일부 분유 브랜드들이 제품 부 족난을 겪고 있다고 9일 중국 매체가 보도 했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사태 이후 자국산 분유를 믿 지 못해 미국, 뉴질랜드, 호주, 독일, 네덜란 드 등의 외국산을 비싼 값을 주고라도 구하 려 하면서 벌어진 현상 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덜란드와 영 국, 호주, 독일은 지난 달부터 중국인 소비자 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 에게 1인당 분유 2통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미국, 뉴질랜드 등에 거주하고 있는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대신 분유를 사달라고 부탁하는 현상 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유 구매 수량이 제한되면서 분유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 관계 자는 "뉴질랜드산 분유 가 며칠 사이 60위안 (한화 약 1만 원)가량 올랐다며,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노컷뉴스]
THE UK LIFE
국 . 제 . 뉴 . 스
北 "케네스 배씨 변호 거절…범죄사실 인정했다" 북한이 `15년 노동교 화형`을 선고한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 씨(미국 명 케네스 배)의 피의 사실과 재판 과정을 9 일 상세히 공개했다. 중 국에서 북한전문 여행 사를 운영 중인 배씨는 지난해 11월 관광객 들을 인솔해 북한 나선시로 입국하다가 `반 공화국적대범죄행위` 혐의로 체포ㆍ억류돼 재판을 받았다. 북한 최고재판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 통신 기자와 문답하면서 "배씨는 6년간 외국 에 있는 북한 주민과 중국인, 외국인 1500여 명을 대상으로 `반공화국 강의`를 했다"면서 "(그가) 학생 250여 명을 나선시에 데려와 종 교활동으로 정권을 붕괴시키려고 시도했다"고
'저도 커서 군인이 될거예요'
구소련 해군 복장을 입은 한 아이가 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 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식에서 경 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주장했다. 대변인은 배씨가 여러 편의 `반 공화국 동영상`을 수집ㆍ제작해서 많은 사 람들에게 보여주며 북한 정권 붕괴에 나 서도록 적극 부추겼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배씨의 재판에 관련 된 내용을 자세하게 밝힌 것은 앞서 미국 정부가 수사ㆍ재판 과정에서의 적절성 등 을 지적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패 트릭 벤트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 난 3일 "배씨에 대한 북한의 조치와 관련 해 정확한 사실과 절차의 적절성 등을 알 지 못한다"면서 "배씨가 즉각 석방돼야 한 다는 것이 미국 정부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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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명품 '미소니' 창업자 92세로 타계 특유의 빗살 무늬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 기업 미소니의 공동 설립자인 오타비오 미소니가 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미소니 측은 그가 이날 이탈리아 북서부의 수 미라고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가족들이 지 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수미라고는 미소니가 회사를 설립한 초기부 터 수십년 동안 활동한 곳이다. 미소니는 심장 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난 오타비오 미소니 는 1921년 처음 이탈리아로 건너와 오랫동안 허들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1948년 런던올림 픽에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허들 부분에 출전 하기도 했다. 이 올림픽에서 그는 이태리에서 직물 업체를
방글라데시 붕괴 17일만에 여성 생존자 구출 10일 방글라데시 구조대가 17일 전에 붕 괴한 건물 잔해 더미 속에 갇혀 있던 생 존 여성 한 명을 꺼내 무사히 생환시켰다. 구조대는 이날 오후 이 여성을 발견했으 며 즉시 여타 구조활동 및 현장 정리 작업 을 중지시켰다. 이들은 한 손으로 켜는 톱 을 사용해 콘크리트 잔해를 잘라내고 그 녀를 끄집어 냈다. 여성이 밖으로 나오자 모여 있던 사람들은 환호했다. 한편 아직도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또다시 1천21명으로 늘어 났다고 10일 BBC가 전했다. 10일 방글라데시 군 관계자가 지난 9일 오전 이후 시신 130여구가 추가로 발견됐 다고 말했다.
1048호
대부분의 시신들이 부패해 주머니안의 휴 대전화나 사원증 등을 통해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고. 사망자 대부분은 의류 공장 여성 근로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부상자가 2천500여명 이며 2천43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건 물 안에 정확히 몇명의 사람들이 있었는 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사망자는 계속 늘 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작업은 10일 끝나며, 이후에는 불도 저로 잔해 제거 작업을 진행한다. BBC는 '방글라데시 최악의 산업 사고'라 고 평했으며, AP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 망자를 낳은 의류 산업 재해이자 최악의 산업 사고 중 하나'라고 평했다.[노컷뉴스]
운영하는 집안의 딸인 부인 로지타를 만났다. 결혼 후 니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미 소니는 1953년 브랜드 미소니(Missoni)를 설립 했다. 그는 이후 특유의 빗살무늬와 화려한 색 채 등으로 큰 인기를 끌며 미소니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키워냈다.[뉴스1]
네팔에서 만난 소년 짐꾼
짐꾼 쿰 바하두르(15) 군이 1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야채가 든 상자를 나르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짐꾼들은 하루 약 7 달러(한화 약 7천 7백 원)의 적은 돈을 받으며 일한다.[로이터]
지 . 구 . 촌 . 화 . 제
22 2013년 5월 16일 (목)
'페이스북 친구 5000명' 105세 최고령 사용자 숨져 말년에 소셜네트워크서비 스 페이스북에 푹 빠져 지내 던 할아버지가 신기록을 세 우며 세상을 하직했다. 그리 스의 노인 리오니다스 파누 트소풀로스가 페이스북 사 용자 중 최고령자로 최근 사 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05살을 일기로 숨을 거 둔 할아버지는 딸 2명과 손 자손녀 4명, 증손자 9명을 유족으로 남겼다. 증손자 중 최연장자는 올 해 30살 청년이다. 할아버지는 페이스북에서도 대가족(?)을 일 궜다. 처음엔 페이스북에 가입한 뒤 딸과 손 자손녀들만 달랑 친구로 등록, 조촐하게(?)
페이지를 꾸리기 시작한 할 아버지지만 숨지기 직전 페 이스북 친구는 5000여 명 에 달했다. 외신은 “할아버지가 페이 스북에 직접 글과 사진을 올리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 다.”고 전했다. 워낙 고령이 다 보니 페이스북에 가입하 면서도 할아버지는 남다른 애로를 겪었다. 생년월일을 기재해야 하는데 출생연도를 선택할 수 없었 기 때문이다. 출생연도를 선택할 때 펼쳐진 메뉴를 따라 아무리 밑으로 커서를 이동해도 할아버지가 태어난 연도는 나타나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1908년 태생이었다.
승 ' 무원들이 하녀복을?' 中항공사 구설수 중국 저가 항공사가 남 다른 승무원 유니폼으로 구설수에 올 랐다고 최근 여행 전문 매 체 트래블러 스투데이가 전했다. 지난달 24 일 중국 저 가 항공사 춘 추항공 공식
페이스북에 프랑스식 하녀복을 입은 여승무원 의 사진이 올라왔다. '하녀와 집사 의상처럼 재밌는 비행 테마'를 해 보려고 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테마가 무엇이냐' 고 묻는 설명글이 붙었다. '알려주면 최선을 다 해 당신의 바람을 실현해주겠다'는 것. 이 매체는 '이 항공사만 승무원들을 상품화 한 것이 아니다'라며 '타이 항공사 녹에어도 비 키니와 핫팬츠를 입은 승무원 달력을 만들었 고, 유럽 저가 항공 라이언 에어도 승무원 노 출의상 자선 모금 달력'을 만들기도 했으며 '베 트남 저가 항공 비엣젯은 홍보를 위해 비행 중 미인대회 출신 여성들에게 비키니를 입히고 댄 스를 선보여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영국생활
터키항공, '빨간 립스틱 금지령' 없던 일로 터키 국적기항공사인 터키항공의 '빨간 립스틱 게이트'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터키항공 테멜 코틸 대표는 9일(현지시 간)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승무 원에게 빨간 립스틱과 매니큐어 사용을 금 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틸 대표는 빨간 립스틱 금지령과 관련 해 "지나치게 열성적인 실무자급에서 경영 진과 상의하지 않고 검토한 자료가 언론 에 유출된 것일 뿐"이라며 여승무원은 모 든 색의 립스틱을 써도 된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터키 언론들은 터키 항공이 기내 승무원 복장지침에 빨간색 립스틱과 매니큐어 사용금지를 추가했다 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화장품은 눈에 많
이 띄지 않는 파스텔 색조를 사용하고 머리 모양도 정수리에 가깝게 올려서 묶지 말고 낮 게 묶을 것을 권장했다. 이 보도가 나온 이후 터키항공 여승무원들 이 항의 시위를 벌였으며 소셜네트워크 공간 에서도 비판이 잇따랐다. 터키항공은 지난해 7월에도 승객들의 요청 을 반영한 것이라며 복장지침을 개정해 백금 발 염색이나 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의 사용 등을 금지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터키항공이 검토하던 승 무원 유니폼이 유출돼 찬반 논란이 일었다. 트위터를 통해 유출된 승무원 유니폼 사진 은 과거 오스만투르크 제국 시절의 전통의상 에 가까웠으며 여승무원의 치마 길이가 종아 리까지 내려왔다.
시카고 공항, 잔디깎기용 염소들 투입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항공국과 링 컨파크레스토랑 부처&더버거 운영사가 이 런 내용의 계약을 했다고 8일 미국 지역 매 체 시카고트리뷴, UPI 등 외신들이 전했다. 레스토랑 측이 시 측으로부터 1만9천500
앞발 '쭉' 뻗고 활강하는 다람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노보시비 르스크주(州)에 있는 한 숲 속에서 앞발을 쭉 뻗으며 완 벽한 자세로 활강하는 다람쥐 한 마리가 사진작가에게 포착됐다. 사진 속 다람쥐는 다른 나무에 달린 먹이를 얻 기 위해 활강을 감행했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달러(약 2천120만원)를 받고 현재 시카고 외곽 배링턴힐스 지역 농장 에 키우고 있는 염소 약 25마리를 공항 잔디밭 에서 키우며 잔디 관리 를 해준다는 내용이다. 레스토랑 측 관계자 조셉 아놀드는 염소들이 공항을 위한 "완벽한 잔디깎기"가 돼 줄 것이라 며 한달 안에 염소들은 공항으로 데려와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국 관계자 로즈메리 안돌리노는 "염소들 은 안전하게 돌봐지고 활주로에서 담장이 멀리 있을 것이다"라며 염소들이 활동할 지역은 바 위와 언덕이 많아 기계로 관리하기 어려운 지 역이라고 설명했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대학 강의 나가는 9살 천재 소년 '눈길' 국립 대학에서 9살 소년이 강의를 한다? 지난 7일 미국 지역 매체 9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체르카시주 체르카시국립 대학에서는 천재 소년 비탈리 네차예프(9)가 어른들에게 국사를 가르친다고. 외신들이 공개한 영상 속 비탈리는 의자에 올라서서 강의를 시작했다. 천재 소년의 강 의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교실을 채웠다.
세계 기록 보유 롤러코스터 '등장' 미국 오하이 오 시더 포 인터 놀이 공원이 11일 공개하는 롤 러코스터가 해외 언론의 화제에 올 랐다. 3천만 달러를 들여 만든 롤러코 스터 '게이트 키퍼'는 3개의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1,270미터에 달하는 트랙의 총길이가 자랑거리다. 또 탑승객을 추락시키는 최대 낙차가 50미터에 달한다. 그리고 탑승객들 은 가장 많이 뒤집히는 경험을 하게 되는 데 2분 40초 동안 아래위로 전도되는 것이 7번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07km에 달하며 빙글빙 글 돌아가며 탑승객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 들 롤러코스터 게이트키퍼는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벌써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강의를 들은 학생 중 한명은 "얼마나 상 세하게 아는지 인상적이었다"며 "비탈리 는 많은 날짜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이 대학 국사 교수 아나톨리 쿠즈민스키 는 비탈리의 방대한 지식에 놀랐다고. 그는 "특별한 경우다"라며 "아직 어린데도 이 아 이는 많이 배웠다"고 평했다. 비탈리의 모친도 자신의 아이가 '특별하 다'며 3살에 말을 하면서 글도 읽었는데, 또 래들의 집중력과 달리 비탈리는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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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필요 없는 마을… '중장비 타고 강 건너' '다리가 필 요 없는 마 을'로 불리는 한 영상이 해 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 제다. 이 영상은 러시아의 한 마을에서 촬 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 상에 나오는 이들은 거세 게 흐르는 강 물 위를 건너 느라 바쁘다. 강을 건너는 사람들이 의지하는 것은 교량이 아닌 '중장 비'다. 포크레인으로 불리는 중장비가 강의
'인형이 되고파' 日성형 변신女 해외토픽 등극 성형으로 서양 인과 같은 외모를 가진 일본 여성이 해외토픽에 올랐 다고 최근 영국 매 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소개했다. 일본 방송 도쿄MX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 델 및 가수 바닐라 차무는 전혀 동양인 같지 않은 외모지만, 17살때는 전형적인 동양인 10 대 소녀의 얼굴이었다고.
1048호
'프랑스 인형이 되 고 싶었다'는 바닐 라는 서양인과 같은 외모를 가지려고 무 려 1천만엔(약 1억1 천만원)을 들여 쌍꺼 풀, 코, 입술, 속눈썹, 보조개 등 30여회 이상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살부터 성형수술을 받기 시작해 최근 가 슴 성형까지 한 바닐라는 이제 키가 커지는 수 술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에 서 있는데, 중장비의 '삽날'에 사람들 이 올라, 강의 중간에서 다른 포크레인의 삽 날로 갈아타는 것이다. 삽날에는 한 번에 4~5명이 탈 수 있다. 수 십 명의 사람이 자기 차례를 기다린다. 삽날 에 의지해 강을 건너는 사람들이 위험해 보 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경제적이고 단순한 방식으로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배짱 과 아이디어는 놀랍다는 평가다.
집중 방해하는 '무서운 인형 뽑기 기계'
손님을 쫓아내는 동시에 큰 관심(?)을 받는 '공포의 인형 뽑기 기계'의 모습이다. 이 기계 안에는 온갖 종류의 상품이 산처럼 수북이 쌓여 있다. 작은 인형도 있고 장난감도 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상품들도 즐비하다. "기계의 내부를 들여 다보면, 즉시 기겁할 것"이라는 게 사진 을 본 네티즌들의 말이다. 기계 내부의 상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큰 머리 인형'이다. 마네킨에서 떼어 낸 듯한 이 큰 머리 인형의 표정은 공포 스럽다. '머리 인형'을 뽑은 후, 이를 어디 에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든다.
24 2013년 5월 16일 (목)
생 . 활 / 건 . 강
나도 모르게 깜박깜박… 혹시 치매일까? 주부 임모(47) 씨는 최근 가스레 인지에 국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 버리거나, 집 현관문에 열쇠를 꽂 아 놓은 채 외출했다가 당황한 적 이 여러 차례 있었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자 혹시 치 매 초기 증세가 아닌가 하는 두려 움에 병원을 찾았고, ‘스트레스성 건망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임 씨처럼 본인도 모르게 ‘깜빡 깜빡’ 잊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주부 들이 적지 않다. 건망증은 4,50대가 되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겪는 흔한 일이다. 30세 이후 뇌세포 감소로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 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증세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문제 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망증은 단기기억 장애 또는 뇌의 일시적 검색능력 장애로 정의된다. 즉 뇌의 기질적인 문제없이 시간,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고리인 기 억현상에 착오가 생기는 것이다. 건망증과 치 매는 다른 병이다. 물론 치매 초기에 기억력이 약간 떨어져 있 을 때 단순 건망증과 감별이 어려울 때도 있 지만, 치매와 건망증은 원인부터 다르다. 건망 증은 일시적으로 기억이 잘되지 않는 현상이 다. 주로 뇌의 신경회로가 좋지 않을 때 나타 난다. 반면에 치매는 뇌 신경세포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판단력과 통찰력이 떨어 지며, 장소와 시간에 대한 전반적인 지적 능 력에 이상을 가져온다. 건망증은 기억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을 때, 지나치게 긴장을 하고 있을 때, 스트레스가 심
할 때, 불안이나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때 등 일시적으 로 많이 나타난다. 건망증은 충 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지만 치매는 그렇지 않다. 특히 건망증 은 폐경기 여성들이나 기혈이 많 이 쇠해진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 나는데 이는 뇌로 충분한 기혈이 공급되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다. 다만 노화 현상을 의심할 만큼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건망증 이 심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건망증은 진행 성 마비, 혈관성 정신장애, 뇌혈관의 기질적 변화, 감염과 중독, 신경쇠약증을 겪을 때 함 께 오는 경우도 많다.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 터 김호정 원장은 “피곤하거나 만성질환이 있 을 때도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지만 평소 술 을 많이 마시는 경우 뇌세포 손상으로 인해 건망증이 발생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뇌 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증세가 나타날 수 있 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국생활
건망증 이겨내는 9가지 습관 ① 첫걸음은 좌절하지 않는 것 건망증 때문에 실수를 해 본 사람이면 누 구나 "내가 정말 왜 이러지?"라고 자책한 경 험이 있다. 건망증은 복잡한 사회를 사는 현 대인에게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마음을 편하게 갖는다.
② 가능하면 멀티태스킹을 줄인다. 한꺼번에 여러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집 중력이 떨어진다. 건망증이 없던 사람도 중 요한 것을 빠뜨리게 마련이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도록 한다.
③ 일에 우선순위를 매긴다.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 면 무언가 잊어먹더라도 큰 실수로 이어지 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이미 처리한 일은 해 결됐다는 표시를 하고 덜 중요한 일은 뒷 순서에 둔다.
④ 뜨개질이나 퍼즐을 꾸준히 한다.
뜨개질이나 퍼즐 같은 두뇌 활동이 건망증 에 좋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훈련은 하루 이 틀 해서는 효과를 볼 수 없고 몇 달 이상 꾸 준히 해야 한다.
⑤ 연상기법을 활용한다. 전화번호나 영어단어를 외울 때는 비슷한 사 물이나 단어를 떠올리는 연상기법이 효과가 있 다. 가령 '1472'를 '일사천리', '1004'는 '천사' 등 으로 연상하는 것이 그 예가 된다.
⑥ 중요한 것은 입으로 계속 중얼거리거나 종이에 쓴다. 사람은 머리로만 기억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입과 손도 기억의 보조장치가 된다.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면 반복해서 중얼거리거나 종 이에 쓴다.
⑦ 과거의 즐거운 시절을 회상한다.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기억을 잊으려는 본능이 있다. 나쁜 기억만 떠올리다 보면 잊어먹는 메커 니즘이 더 쉽게 작동한다. 반대로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전체 기억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⑧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내 몸 상태 상세히…무료 건강게임 앱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모바일 건강 게임 앱 ‘순돌이’를 출시했다. 이 ‘순돌이’ 게임 앱은 강아지 캐릭터 순돌이의 육성 을 통해 암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이 앱에 사용자의 몸무게, 키 등을 입력하면 체질량지수(BMI)와 기초대사량, 체중 상 태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식사, 운동, 흡연, 음주 상태 등의 생
활습관 정보를 입력함으 로써 건강다이어리 관리 기능도 가능하다. 이 앱 은 명령하기, 원반던지 기, 운동하기, 목욕하기, 주사맞기 등의 놀아주기 기능도 갖췄다. 안 드로이드, 아이폰 앱스토어 마켓에서 무료 로 내려 받아 이용하면 된다.
악기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면 손과 머 리를 동시에 사용하므로 자연스런 두뇌 훈련 효과가 있다. 노래를 부를 때는 좀 가사가 복 잡한 노래를 선택해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2, 3절까지 부른다.
⑨ 술은 자제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두뇌 역시 기능이 떨 어진다. 특히 과음과 흡연은 기억력을 떨어뜨린 다. 건망증이 있다면 특히 술 담배를 멀리한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마시면 건강에 좋은 차 5가지 ◆ 홍차(Black Tea) 홍차는 세계 차 소비량의 75% 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흔하 고 많이 마신다. 다른 여러 차 와 마찬가지로 차나무의 잎으 로 만든다. 잎을 따서 발효시 켜 말려서 자른 것이다. 홍차 는 약간 쓴 맛인데, 카페인이 한 컵에 약 40mg으로 가장 많 이 들어있다(커피는 한 잔에 50~100mg이다). 건강에 이로운 점: 홍차는 테 아플라빈, 테아루비긴 등의 항산화제가 많이 집 적된 화합물이다. 항산화제들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하루에 세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뇌졸중의 위험이 21%나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녹차(Green Tea) 녹차는 홍차보다 좀 더 미묘한 향을 지녔다. 잎은 따자마자 즉시 열처리를 하여 발효과정 을 중단시킨 채 말린다. 한 컵에 25mg의 카 페인이 있다. 건강에 이로운 점: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항산화제가 풍부한데, 카테킨은 암에서부터 심장질환까지 물리치는 효력을 가진 EGCG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녹차를 한 잔 마시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1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 우롱차(Oolong Tea) 홍차와 비슷하지만, 홍차보다 더 짧은 시간에 발효시킨 것이어서 더욱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다. 한 컵에 약 3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건강에 이로운 점: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롱차는 지방세포에 축적 되어 있는 식이지방인 트리글리 세이드를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 화시킨다. 한 연구에서는 우롱차 를 마시는 여성은 물만 마시는 사 람들보다 두 시간 동안 칼로리를 더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 백차(White Tea) 백차는 중국차의 한 가지로 가 장 낮은 정도의 발효차다. 차나 무의 잎이 아주 어릴 때 딴다. 그 래서 다른 차들보다 더 부드러운 맛을 지닌다. 물론 카페인도 한 컵에 15mg으 로 적다. 티백보다 가공처리가 덜한 잎을 풀어 서 마시면 항산화제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건강에 이로운 점: 백차는 건강상 기능이 다 양하다. 다른 차들처럼 심혈관계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 따 르면 당뇨 환자에도 이롭다고 한다. 동물실험 에서는 백차를 마시면 포도당 내성을 개선하 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여준다는 결과 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는 사람들에게도 적용 될 수 있다고 한다.
◆ 향차(Flavored Tea) 홍차, 녹차, 백차의 잎들에 계피, 오렌지 껍 질, 라벤더 같은 향기 있는 다른 물질을 섞 은 것이다. 건강에 이로운 점: 향차는 다른 차들과 같은 수준의 항산화제가 있고, 향을 넣지 않은 차들 과 건강상에서도 같은 이점이 있다. 특히 블루 베리 같은 과일을 더한 것은 항산화제가 더 많 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설탕이나 감미 료를 넣지 않은 것을 먹어야 한다.
10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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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검버섯.배탈… 부엌에서 치료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병원에 즉시 가기 가 쉽지 않다. 최근 미국 건강생활 잡지 프 리벤션은 부엌에 있는 ‘자연의 약’과 치료 가능한 질병을 소개했다.
◆ 소금: 무좀 식염수는 지나치게 땀 이 나지 않게 하여 곰팡이가 서식하기 힘 들게 만들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여 무좀약 이 잘 스며들게 한다. 따뜻한 물 500cc에 찻숟가락 2개 정도 소금을 풀어서 5~10분 발을 담그면 된다. ◆ 토닉워터: 하지 불안 잠들기 전에 토닉워터를 한 컵(200cc) 마시면 하 지불안 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다. 퀴니네 성분이 거듭되는 근육 수축을 막아 준다.
◆ 레몬: 검버섯 레몬을 얇게 잘라 서 하루 10~15분 정도 검버섯에 직접 올려 두면 좋다. 신선한 레몬 즙의 산이 검버섯 을 옅게 해준다. 6~12주는 해야 효과를 본 다. 지나치면 피부 상피층이 벗겨질 수 있 으니 주의할 것. ◆ 꿀: 베였거나 찰과상 이 자 연 감미료에는 강력한 상처 치료 기능이 3가지 있다. 당분은 습기를 흡수하여 세균 이 살 수 없게 하고, 밀랍 성분인 프로폴리 스는 세균을 죽인다. 또 꿀은 마르면 자연 붕대가 된다. ◆ 올리브유: 습진 염증을 가라앉 히는 항산화 물질이 가득한 올리브유는 기 본적으로 보습제다. 기성품 크림 중에 있는
화학적인 자극성분도 없다. 피부 2.5㎠ 면적에 찻숟가락 하나 정도를 발라 문지르면 차단막 을 형성해 건조하지 않게 한다.
◆ 우유: 불안 잠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컵은 속설도 있듯이 정말 도움이 된다. 우 유에 있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휴식을 가 져다준다.
◆ 사과식초: 타박상 사과식초는 훌 륭한 자연 소염제다. 약솜에 묻혀 두들기거나 멍든 자리에 직접 문지른다. 또 식초에 달걀흰 자나 바셀린을 넣은 반죽을 상처 부위에 직접 바르고 문지르면 된다. ◆ 국화차: 굳은살, 티눈 발에 굳은 살이나 티눈이 생기면, 국화차를 묽게 하여 발 을 담가라. 차 성분이 딱딱한 피부를 누그러 지게 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발에 물이 들 수 있으므로 비누로 즉시 씻어내라. ◆ 베이킹 소다: 요로 감염증 방 광을 더 강한 알칼리로 만들어 세균 증식을 막는다. 초기에 증상이 있을 때 240cc의 물 에 찻숟가락 4분의 1 정도 베이킹 소다를 섞 은 용액을 마신다. 증상이 심해져 의사에게 가 기 전까지는 하루에 한번씩 마셔라. ◆ 생강: 배탈 생강은 위통 완화제로 알려져 있는데 정말이다. 멀미, 입덧 등 가벼 운 위장질환을 가라앉히는데 큰 효과가 있다. 차를 만들려면 뜨거운 물에 신선한 생강 간 것을 찻숟가락 1개 정도 넣어서 10분 정도 뒀 다가 걸러낸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5월 16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사람의 심리 Human psychology 변덕스럽고 간사하다(be fickle and capricious). 가늠하고 헤아리기(weigh up and fathom it) 참 쉽지 않다. 하지만 장사꾼들은 이런 사람 심리를 절묘하게 잘도 활용한다 (exquisitely make the best of it). 물건값을 비싼 것, 보통인 것, 싼 것(a premium, a normal and a budget option) 세 가지로 내 놓는다. 3단계 옵션(three tier option)으로 심리를 현혹하기 위해서다. 가령 500㏄에 5000원인 프리미엄 맥주와 3000원 인 싼값의 맥주(a bargain beer) 두 가지만 내놓는 다고 해보자. 약 80%는 더 비싼 맥주를 선택한다. 그런데 2000원짜리 초저가 맥주(a super bargain beer)를 하나 더 내놓으면 80%가 3000원짜리를 사 마신다. 나머지는 5000원짜리를 선택한다. 가 장 싼 2000원 맥주는 팔리지 않는다. 이번엔 2000원짜리를 빼고 대신 7000원짜리 수퍼 프리미엄 맥주를 넣어보자. 대부분 5000원 짜리를 고른다. 소수만이 3000원 맥주를 마신다. 약 10%는 가장 비싼 7000원짜리를 선택한다(opt for the most expensive beer). 이처럼 사 람 들 은 품 질·가 격과 상관 없이 (irrespective of quality or price) 중간 것을 선호 한다(have a preference for the middle option). 품질 대비 가격을 따져 결정한다고 본인들은 생각 하지만(think of themselves as making decisions by comparing the cost to its quality),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당장 서로 견주어 볼 수 있는(be immediately available against each other) 것들만 보고 결정
을 내린다. 어차피 비싼 것만 찾는 사람은 늘 고가 품을, 싼 것만 고수하는(stick to a budget) 이들은 언제나 가장 저렴한 것을 택하기 마 련이다(go for the cheapest option). 나머지 대부분은 중 간급을 품질과 가격의 적정 한 균형이라고 여긴다(see the middle option as the reasonable balance between quality and price). 그래서 판매 전술(a sales tactic)에선 일부러 주 력 상품 주위에 싼 것과 프리미엄급을 함께 내놓 는다(offer a budget and premium option around the staple product on purpose). 한 가지 가격으 로 된 것만 있으면, 소비자들은 다른 비슷한 제품 과 비교하거나 그 상품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따 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한 가지 상품에 세 가지 가 격 옵션을 제시하면 그 3개만 비교하고 구매 결정 을 내려버린다. 이런 심리는 주변 사람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데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점심때 생태찌개(stew made with pollack)를 먹고 싶더 라도, 세 군데 음식점을 제시한다(pitch them on three different eateries). 생태집만 얘기하면 다른 의견 나온다. 값이 싼 쫄면 집, 가격 적당하고 위치 도 편한(be moderately priced and conveniently located) 생태찌개집, 거리가 멀고(be far away) 값도 비싼 전가복 전문 중화 요릿집…. 생태집으 로 가게 돼 있다. 요즘 학계에서도 정치심리학이 각광을 받고 있다 고(be in the limelight) 한다.[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란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 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 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 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기었을 때에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 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 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Traffic Acts) 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차하기 (Parking) 1. 운전자는 오렌지 뱃지 소유자(Orange Badge holders)나 해당지역 거주자 등과 같은 특정한 사용자를 위해 준비된 지역에서는 별 도의 표시가 없을 때 주차하여서는 안됩니다. 2. 운전자는 도로 위에 운전자의 차량이나 트레일러를 주차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보행자나 다른 도로 사용자들을 방해하거 나, 불편하게 하며, 때로는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경우에는 정차 하지 말아야 합니다. - 학교 출입구 주변 - 비상용 차량의(Emergence Services) 접근 을 막을 수 있는 곳
- 버스 정거장 혹은 택시 승강장이나 그 부근 - 철도 건널목으로 접근하는 지역 - 교차로에서부터 10미터 내의 지역(단 이미 지정된 주차공간이 있는 경우 제외) - 언덕이나 가운데가 둥그렇게 솟아있는 다 리의 윗부분 - 교통신호를 위해 기다리는 지역의(traffic island) 반대편이나 주차된 다른 차량 주변 - 다른 차량이 어쩔 수 없이 트램(tram) 차선 으로 들어가게 할 수 있는 지역 -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도로의 턱을 낮게 해 놓은 지역 - 주택의 출입구 앞 - 구부러진 도로 주변 3. 운전자는 주차가능 표시가 있는 경우를 제 외하고 보도 위에 일부나 전부를 이용하여 주 차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도 위에 주차하는 것 은 보행자,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 시각 장애 자,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며 심한 불편을 끼칠 수 있습니다. 4. 시간 제한이 있는 주차 공간 (Controlled Parking Zones) 주차공간 출입표시에 얼마간 주차할 수 있는 지 표시되어 있으며, 그외 시간에는 가용한 다 른 주차 장소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 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골프조선/
체형 따라 스윙 달라야 한다 US오픈 우승자 짐 퓨릭의 이상한 스윙이 화제다. 개 인의 체형에 알맞 는 스윙을 연구하 고 있는 필자가 보 기에 퓨릭에게서는 그런 스윙이 나올 수밖에 없다. 퓨릭은 팔·다리 가 길고 마른 체형 이다. 백스윙의 폭 이 옆으로 넓고 백 스윙 전체의 길이 가 긴 일반적인 투 어 프로들과 비교 했을 때, 퓨릭은 어니엘스나 프레드 커플스 같 은 선수처럼 어깨가 넓지 않다. 팔·다리가 길 어 백스윙을 높이 가져갈 수는 있으나 어깨가 좁아 플래인이 가파른 백스윙을 하는 것이 특 징이다. 이렇게 백스윙을 타깃 방향의 아웃사 이드로 들어올리는 골퍼들의 특징은 다운스윙 을 할 때는 타깃라인의 인사이드로 내려 스윙 플레인을 다시 플랫하게 만들어야 한다<그림1>. 특히 퓨릭의 팔은 다른 사람보다 길고 가슴 은 다른 사람보다 좁기 때문에 백스윙이 몹시 가파르게 스윙이 되고 다운스윙을 할 때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플랫하게 내려오게 돼 스윙 의 모양이 과장된 8자형으로 보인다<그림2>. 퓨 릭의 스윙이 모양은 이상하지만 일관되게 지키 는 원칙이 있다. 즉 다운스윙의 플레인이 자신 이 어드레스 할 때 만들어 놓았던 샤프트의 플 레인에 아주 가깝게 만들어져 내려온다는 것이 다. 그래서 임팩트 순간에 볼을 일정하고 정확
하게 칠 수 있다. 그런데 가슴이 넓고 상체가 발달 한 체형의 골퍼의 스윙은 이와 반대 의 개념이다. 브루스 리츠케 라는 선수는 퓨릭 과는 정반대다. 그 는 아주 플랫한 백 스윙 플레인으로 타깃방향 인사이 드로 백스윙하여 다운스윙은 타깃 방향의 아웃사이 드에서 시작하는 대표적인 골퍼이다<그림 3>. 대부분의 상체 근육이 발달하고 가슴이 넓은 골퍼들은 백 스윙이 타깃 라인의 인사이드로 스윙하여 플래트한 백스윙 플레인을 갖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타깃 방향의 아웃사이드에 서 시작하는 다운스윙을 하게 된다<그림 4>. 타깃 방향의 인사이드에서 아웃사이드로 다운스윙을 하게 되면 톱핑 샷 또는 생크 샷을 만들기 때문이다. 골프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나, 심하게 아 웃사이드에서 인사이드로 다운스윙을 스타 트하는 골퍼들은 퓨릭의 스윙을 시도해보 면 도움이 된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으로 가슴이 좁은 골퍼들 역시 퓨릭의 스윙이 도 움이 된다. 상체 근육이 발달하고 가슴이 넓은 골퍼들이 생크샷을 하는 경우 브루스 리츠케<그림 3. 4>와 같은 스윙을 연습해보 면 도움이 된다.
10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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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골프/
양잔디에서 어프로치샷 하기 양잔디(벤트그 래스)에서의 샷 에 이어 이번에는 어프로치샷에 대 해 알아보자. 공이 살짝 떠 있 는 상황에서도 정 확한 임팩트를 만 들기 어려운데 지 면과 거의 밀착돼 있는 양잔디에서 는 어떤 방법으로 어프로치샷을 해야 더 정 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을까. 임팩트 후 스윙을 끝낸다고 생각하면 쉬 워진다. <사진 1>처럼 먼저 52도 56도 클럽을 가 지고 있다면 로프트가 조금 더 누워 있는 56 도를 선택한다. 그 이유는 임팩트만 강하게 하고 폴로스루 를 생략하기 때문에 56도 웨지를 사용해 많
아지는 런의 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 어프로치할 때 체중을 왼쪽에 6 오른쪽 에 4를 뒀다면 이런 상황 에서는 <사진 2>와 같이 체중을 왼쪽에 7 정도로 조금 더 준 상태에서 어 드레스·백스윙·임팩트· 폴로스루까지 그대로 유 지해야만 정확한 임팩트 를 만들 수 있다. <사진 3>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 다 른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백스윙과 폴로 스루의 스윙 크키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백스윙을 충분히 하되 임팩트 후 의 동작을 최소화해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5월 16일 (목)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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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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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시 . 사
THE UK LIFE
'마우마우' 60년 항쟁에 영국 손들었다 영국 정부가 지난 4월부터 케냐의 무장 독립 운동단체인 ‘마우마우’ 관련자들과 피해 배상 협상을 시작했다고 <가디언>, <비비시>(BBC) 등 영국 언론들이 7일 일제 히 보도했다. ‘마우마우’는 영국 식민지 시절인 1950~60년대 케냐 의 무장 독립운동을 이끈 단체다. 당시 영국은 군대 를 투입해 마우마우 관련 자는 물론 그 주축을 이루 는 키쿠유족을 학살했다. 케냐 국가인권위원회의 자 료를 보면, 영국이 비상사 태를 선포하고 무력 개입 한 1952년 이후 10년 동안 9만여명의 케냐인이 영국 군대에 의해 숨졌고, 16만여명이 수용시설에 감금됐다. 전세계에 걸쳐 광대한 식민지를 지배한 영 국이 식민통치 시절의 ‘비인도적 범죄 행위’에 대한 피해 배상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가 디언>은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1만명에 이르 는 생존 피해자들이 배상 대상이 되고 그 액수 는 수백만 파운드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외교부는 “역사에서 기꺼이 배운다는 게 우리의 민주주의가 갖는 일관된 특성”이라 며 협상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번 결정은 영국 의 ‘시혜’가 아니라 케냐인들의 줄기찬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1963년 독립한 케냐는 마우마우 지도자이자 초대 대통령인 조모 케냐타의 주도로 마우마우 관련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신생국의 혼란 속에 유야무야됐고, 1978년부 터 집권한 대니얼 아랍 모이의 독재 정권에서 ‘과거사 배상’ 문제는 잊혀졌다. 케냐 민중의 민주화 투쟁 끝에 2002년 야당 연합이 집권하자 ‘마우마우 문제’가 다시 등장 했다. <가디언>은 “(민주정부가 들어선) 2002 년에 비로소 케냐 정부가 이 문제를 공식적으
로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케냐의 민 주정부는 과거사 청산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 았다. 새로 만들어진 케냐 국가인권위원회를 중 심으로 피해자 조사를 벌였 다. 5만여명이 마우마우 관 련 피해를 겪었다고 케냐 인 권위에 신고했다. 그러나 40여개 종족으로 구성된 케냐의 민주주의 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7년 대선 결과를 두고 독재정권 종식을 이끌었던 민주화 세력이 분열했다. 이 후 몇년 동안 민주화 지도 자 및 종족 간 분쟁이 극심 했다. 정부는 다시 마우마 우 문제를 뒤로 미뤘다. 결국 2009년 마우마우 관련자 5명이 개인 자격으로 영국 정부를 상대로 하는 피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모두 70~80대가 된 이들 가 운데 2명의 남성은 수용소 시절 거세당했고, 1명의 남성은 죽도록 구타당한 뒤 다른 주검 들 사이에 버려졌으며, 1명의 여성은 경비원들 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5명 가운데 1명은 소송 제기 직후 숨졌다. 소송이 제기됐을 때만 해도 영국 정부는 “상 호 협의 아래 임시정부를 거쳐 식민통치권을 이 양한 만큼 과거사에 대한 책임은 케냐 정부에 있고, 관련 사건은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소 송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제동을 건 것은 케냐의 민주정부였다. 2007년 이후 혼란을 겪던 케냐는 2010년 대 통령 권한 분산을 뼈대로 하는 개헌안을 처리 하며 민주적 안정을 되찾았다. 마우마우 문제 도 다시 꺼내들었다. 지난해 케냐 국가인권위 는 피해 배상과 사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영국 정부에 발송했다. 세계 여론도 움직였다. 유엔 특별조사관은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창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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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과거사 반성' 영국은 1895년 아프리카 케냐를 보호령 으로 삼았다. 비옥한 풍요의 땅 케냐는 유 럽인들이 살기에 좋아 제국주의의 표적이 됐다. 식민화 초기, 최대 토착부족 키쿠유 (Kikuyu)족은 창만 들고 맞섰으나 영국군의 기관총 세례에 맥없이 스러졌다. 그 참상은 군인 출신인 윈스턴 처칠이 '집단 도살'이라 고 기록할 정도였다. 1920년 케냐를 식민지 로 선포한 영국은 방대한 토지를 장악하고 원주민들의 저항을 힘으로 다스렸다. ■ 초대 케냐 총독은 "총알은 복종을 가르 친다"고 말했다. 실제 저항하는 원주민을 숱 하게 집단 살육, 일찍이 '인종 청소' 비판을 받았다. 삶의 터전을 빼앗긴 원주민들은 영 국인 지주에 고용된 노동자로 전락, 대영제 국의 번영을 떠받치는 무력한 희생자가 됐 다. 그러나 2차 대전 뒤, 서구식 교육을 받 은 키쿠유족 출신들은 1946년 정치조직을 결성해 비폭력 저항운동에 나섰다.
■ 영국은 식민통치 특유의 '회유와 분열' 공작에 나서 1951년 차별 철폐와 흑인 대 표를 포함한 입법평의회 구성을 제안한다. 영국 이주민 3만 명에 대표 14명, 인도 등 아시아인 10만 명에 대표 6명, 케냐인 5백 만 명에 대표 5명을 임명한다는 속 빈 회 유책이었다. 이에 키쿠유족은 1952년 무력 투쟁단체 마무마우(Mau Mau)를 조직, 유 럽인과 '친영파' 흑인에 대한 테러를 시작했 다. 식민 당국은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무 자비한 진압으로 맞섰다. ■ 영국은 1954년 최대 도시 나이로비를 봉쇄하고 마우마우 용의자 수만 명을 가려 내 수용소에 가둔 뒤, 거세와 물고문 등 온 갖 잔혹행위로 자백과 전향을 회유했다. 뒷 날 비판적 역사학자와 언론은 '영국판 굴라 그(Gulag)'라고 폭로했으나 정부는 줄곧 "기 록이 없다"며 외면했다. 그러나 당시 숲으로 달아난 마우마우 세력에 대한 무차별 폭격 을 처칠이 승인한 기 록 등 어두운 역사를 끝내 숨길 수는 없었 다. 영국 정부의 뒤늦 은 '과거사 반성'은 그 렇게 언론과 법원의 양심에 떼밀린 것이 다.[한국일보] 지난 1954년 영국 식민지 케냐의 무장 독립 단체 마 우마우 대원들이 수용소에 잡혀 들어온 모습.
일”이라며 피해자 배상을 촉구했다. 지구적 압력에 처한 영국 정부는 결국 전향 적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3월, 대영제국 시절 의 영국 정부 문서를 공개했다. 37개 피식민 국가와 관련된 8000여 문서 가운데는 케냐의 마우마우 관련자를 처형·감금·고문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가혹행위가 사실로 드러나자 영국 고등법원 은 소송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영국 정부의 주 장을 기각하고, 마우마우 관련자들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할 권리가 있다고 지난해 10월 판 결했다. 결국 지난달 영국 정부는 “소송을 잠 시 중단하고 협상하자”고 마우마우 관련자들 에게 제안했다.[한겨레]
특 . 집
32 2013년 5월 16일 (목)
영국생활
2류구단 맨유 3조기업으로 바꾼 퍼거슨 비결은… 1986년 이후 영국 프리미어 리그 13회 우 승. 98~99시즌 '트레블(정규 시즌과 영국축 구협회(FA)컵대회, 유럽컵대회를 모두 석권)' 달성. 알렉스 퍼거슨(71)이 영국 맨체스터 유 나이티드(맨유) 감독으로 있으면서 올린 대기 록이다. 그가 8일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팀이 가장 강할 때 떠나기 로 했다"며 "앞으로 기술 고문과 홍보대사를 맡을 것"이라고 적었다. 26년간 동고동락했던 팀과의 작별이었다. 예고됐던 일이지만 탄식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맨유의 주가는 장중 한때 5.5% 내렸다가 1.8% 하락으로 마 감했다. 영국 경영 컨설팅 회사 A.T.커니의 엠 마뉴엘 헴버트 스포츠경영전문가는 CNN머 니에 "애플이 스티브 잡스를 잃었던 것과 같 은 일"이라고 했다.
◆ 2부 리그 강등 위기 팀, 3조짜리 명가로 바꿔 1986년 그가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만 해도 맨유는 2부 리그로 밀려날 처지에 놓인 약체 였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축구 명가다. 시장 조사 기관 칸타 발표에 따르면 6억5900만명 의 팬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 클럽으로 꼽힌다. 최근 5년간 서포터가 2배로 늘었다. 중국팬만 1억8000만여명에 달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도 박지성 선수의 맨유 입단과 더불어 팬 수가 급증했다. 맨유는 축구는 물론 스포츠 구단 역사상 증시에서 드물게 선전한 구단이기도 하다. 기 업 가치로 따져도 30억달러(약 3조2700억원)
에 달한다. 지난해 8월 뉴욕 증시에 기업공개 (IPO)한 이래 지금까지 주가가 35% 올랐다. 대 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 수를 웃돈 성적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 르면 맨유의 지난해 매출액은 3억2000만파운 드(약 5400억원)다. 맨유의 직원 수는 약 800 명. 매출을 감안하면 직원당 매출이 약 7억원 을 능가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맞 먹는 수준이다. 그 극적인 변신의 배후에 퍼거슨이 있었다. 퍼거슨은 스코틀랜드 리그의 세인트 미렌FC 에서 처음으로 감독을 맡았다. 이후 1978년 애버딘 FC를 거쳐 맨유에 안착했다. 퍼거슨 은 맨유에서 1993년 첫 리그 우승을 하고, 99 년 트레블을 달성해 기사 작위까지 받았다. 맨유의 성공 신화는 퍼거슨 감독의 리더십 과 동전의 양면을 이룬다. 파이낸셜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사이먼 쿠퍼는 8일 물러나는 퍼 거슨을 조명했다. 칼럼은 "그의 경력은 모든 부문의 경영자들에게 교훈을 준다"며 "그의 가르침은 배우려는 자세, 겸손, 침착함으로 요약된다"고 적었다.
◆ 퍼거슨 리더십 '경청, 겸손, 침착' 19년간 리그 타이틀을 하나도 따내지 못한 "엉망진창의 팀"을 어떻게 '우승 기계'로 탈바 꿈시켰을까. 퍼거슨은 경청할 줄 아는 리더였 다. 선수들의 흐트러진 모습에 화를 내지도, 섣불리 조직 문화에 메스를 대지도 않았다. 그 는 감독 부임 첫해,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 장)의 창문닦이부터 응원단, 옛 선수들을 찾
베컴 "퍼거슨 감독 아니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어" 과거의 앙금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추억이 됐다. 데이비드 베컴(38·파리 생제르맹)이 한 때 불화를 겪기도 했던 '옛 스승' 알렉스 퍼거 슨(7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은퇴에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베컴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 해 "보스(퍼거슨 감독)는 내 인생 최고의 감독 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생활 20년 차, 그동안 수많은 지도자들 과 함께 해온 베컴이지만 그 중에서도 퍼거슨 감독과 인연은 특별하다. 지난 1991년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베컴 은 1993년 성인팀에 데뷔해 2003년까지 '맨 유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베컴은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은 10년 동안 정규리그 우승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다. 특히 1998~1999시즌에 는 정규리그, UEFA챔피언스리그, FA컵을 모 두 휩쓰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맨유의 황금기 를 이끌었다. 최고의 순간을 함께 누렸지만 베 컴과 퍼거슨 감독의 끝은 좋지 않았다. 스타보 다는 팀을 우선시 하는 퍼거슨 감독의 확고한 '축구 철학'이 베컴과의 불화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2003년 2월15일 아스날과의 FA컵 16 강전에서 0-2로 완패한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베컴과 말다툼을 벌였다. 화를 삭이지 못 한 그는 축구화를 걷어찼고 이로 인해 베컴 은 눈 주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일명 ' 축구화 사건'이다. 베컴은 4개월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 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퍼거슨의 아이들' 중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했던 베컴의 이적은 당시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가 결별의 가장 큰 이유였다. 10년이 지났다. 강산이 변하듯 베컴도 퍼거슨 감독과의 앙금을 모두 털어낸 모 습이다. 베컴은 "퍼거슨 감독의 은퇴 소식을 뉴 스를 통해 확인했다"며 "맨유 유소년 팀 에 입단한 후 팀을 떠날 때까지 약 12년 동안 그는 내게 있어 마치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수차례 말해왔지만 '보스'는 내가 함께 한 지도자 중 가장 위대 한 감독이었다"며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퍼거슨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아다니며 인터뷰했다. 맨유 구단의 가치와 정 신을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퍼거슨은 그들로부터 전수받은 가치를 자 신의 것으로 탈바꿈시켰다. 가령 ‘맨유는 공 격 중심의 축구를 한다’ ‘세계와 싸우는 맨유’ 라는 가치관도 이때 나온 것이다. 한 축구 전 문가는 "퍼거슨의 피에는 맨유 구단의 역사 가 흐른다"며 "팬의 감정을 십분 이해하는 감 독"이라고 말했다. 쿠퍼는 퍼거슨이 절대로 "아는 체하지 않는 겸손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배우기를 멈추 지 않았다는 얘기다. 쿠퍼는 "퍼거슨에게 지식 은 곧 힘이었다"고 했다. 퍼거슨은 도리스 굿윈 이 쓴 900쪽 분량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전기를 읽고 조직원 관리법을 공부 했다. 맨유의 전설이자 다혈질로 알려진 프랑 스 축구선수 에릭 칸토나를 제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런 노력이 뒷받침됐다. 선수의 정보에 집요하게 집착하는 건 물론, 다양한 인맥을 만드는 데도 집중했다. 전화기 를 붙들고 타 구단 감독, 구단 관계자, 선수와 몇 시간씩 통화하며 정보를 모았다. 팬들에 대한 관심도 누구보다 컸다. 2004 년, 맨체스터에 정착한 이라크 쿠르드 난민 출신 팬들이 경찰의 오판으로 억울하게 체포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퍼거슨은 이들을 올드 트래퍼드로 불러 연습 경기를 참관할 수 있 도록 조치했다. 쿠퍼는 퍼거슨이 "다양한 인맥 덕분에 누구 보다도 많은 장례식에 참석했다"며 "심지어 영 국 스포츠부 장관이 자신을 비판하자 토니 블 레어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불만을 털어
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작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리더십도 겸비했다. 칸토나가 팬의 머리에 발차기하고, 베컴의 머리에 축구화를 던졌을 때도 퍼거슨 은 경영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쿠퍼는 그가 " 항상 장기적인 자세를 견지했다"고 말했다. 스 타 선수를 전성기에 다른 구단에 팔았던 결정 이 그랬다. 2003년 간판스타였던 데이비드 베 컴을 2450만파운드에 넘기고, 그 반값에 풋내 기였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영입했다. 모두 가 위기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결정은 옳았다. 현재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호날두는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했고, 퍼거슨은 호날두 와 함께 리그 3연패를 이뤘다. 퍼거슨은 장기론자(long-termist)답게 후 임도 미리 점찍었다.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 예스 감독. 하지만 쿠퍼는 "아무도 퍼거슨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테판 시즈만스 키 미시건대 경제학 교수는 역대 영국 축구 감독들의 성과를 집대성한 '사커노믹스 지표 (Soccernomics index)'를 만들었다. 여기서 퍼거슨은 리버풀의 밥 페이즐리에 이어 2위 를 차지했다고 쿠퍼는 전했다.
英언론, 퍼거슨 역대 베스트11 '칸토나부터 호날두까지' '명장' 알렉스 퍼거슨 (72) 만큼 수많은 슈퍼스 타를 배출한 감독도 흔치 않다. 27년 맨체스터 유나 이티드(이하 맨유) 커리어 중 베스트11을 꼽기 힘든 것도 그 때문이다. 영국 축구전문사이트 토 크스포르트는 8일(한국시 간) 팬들의 투표를 통해 ' 퍼거슨 감독의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기준은 4-4-2 포메이션으로 선정됐다. 최전방 투톱에는 루드 판 니스텔루이(네덜 란드)와 에릭 칸토나(프랑스)가 뽑혔다. 판 니
'최고의 명장' 퍼거슨, 맨유서 38개 포함 우 ' 승컵 49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이 필드를 떠나지만 그의 업적은 영원히 뇌 리에 남을 듯하다. 스코틀랜드리그에서 이 름을 떨치던 시절을 포함해 수집한 우승컵 만 무려 49개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오후 "구단 공식 홈 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 했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은퇴 결정은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최고의 딜" 이라며 "최고의 전력을 갖춘 지금이 적기라 고 생각해 팀을 떠난다"고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의 업적은 칭송 받아야 마땅 하다. 지난 1986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 무려 27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 서 38차례나 정상에 올려놓으며 명문으로 발돋움시켰다.
'당신이 껌씹던 모습마저 그리울 겁니다'
맨유에서 세운 공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번이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 시즌 잉글랜드 클럽 사상 처음으로 20번째 리그 우승컵을 맨유에 안겼다. 최고의 영광인 트레블(주요 3개 대회 우승)도 이뤘다. 지난 1998-1999시 즌 잉글랜드 클럽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모두 제패하며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 통산 1498경 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남은 리그 2경기를 이끌게 되면 통산 1500경기의 위업을 달성 한다. 세계 어떤 리그를 막론하고 원 맨 클 럽 감독으로서 이처럼 많은 경기를 소화한 감독은 없다. 한편 정들었던 감독직을 내려 놓는 퍼거 슨 감독은 향후 맨유 이사직과 함께 홍보 대사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루이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서 뛰 며 총 219경기서 150골 을 넣은 특급 골잡이다. 칸토나는 90년대 맨유 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 다. 쿵푸킥으로도 유명한 그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맨유를 진두지휘했다. 미드필더에는 크리스티 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라이언 긱스(웨일스), 로 이 킨(아일랜드), 폴 스콜 스(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008 년 맨유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보비 찰튼 이후 40년 만 에 맨유 선수로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긱스 와 스콜스는 퍼거슨 아이들의 대표주자다. 두 선수 모두 맨유에서만 20년 넘게 선수 생활 을 한 원클럽맨이다. 터프가이 킨은 맨유에서 만 12년을 뛰며 주장으로서 전성기를 이끌었다. 수비수에는 게리 네빌, 퍼디난드(이상 잉글랜 드), 야프 스탐(네덜란드), 데니스 어윈(아일랜 드)가 포함됐다. 네빌은 맨유가 낳은 세계적인 오른쪽 풀백이다. 그리고 퍼디난드 2002년 맨 유 이적 당시 수비수로는 가장 비싼 이적료(약 582억원)를 기록했다. 또 스탐은 1999년 트래 블 달성에 일조했고 어윈은 1990년부터 2002 년까지 맨유에서 368경기를 소화했다. 골키퍼는 피터 슈마이켈(덴마크)이 선정됐다. 슈마이켈은 맨유 역사상 가장 성공한 골키퍼 로 꼽힌다. 1991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는 1999년 맨유 트래블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 다. 맨유는 슈마이켈이 떠난 이후 2006년 에 드윈 판 데 사르를 영입할 때까지 그의 후계자 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만큼 슈마이켈 의 존재감은 컸다.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048호
33
한인 소식 주영한국문화원 제1회 전시기획 공모
■『성장 이면의 가치』展 개막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은 올해 최초로 독립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을 선보인다. 전시기획안 공모를 통해 당선된 2개의 기획안 중 첫 번째로 선보이는 김미영 큐레이터의 <성장 이면의 가치>전은 짧은 시간 괄목할 만한 근대화를 이루어낸 한국의 경제개발 역사 속에 간과 된 사회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주목한다. Daybreakers (2008)
Blood Diamond (2006)
5월 16일 (목)
Daybreakers (2008)
5월 19일 (일)
Blood Diamond (2006)
(Channel 5) 9pm - 11:05pm Cast_ Ethan Hawke, Willem Dafoe
(BBC2) 10:30pm - 12:45am
The Damned United (2009)
(ITV) 10:15pm - 12:15am Cast_ Clive Owen, Julianne Moore
(BBC4) 9pm - 10:30pm Cast_ Michael Sheen, Timothy Spall 5월 17일 (금)
Couples Retreat (2009)
Children of Men (2006)
The Social Network (2010)
(Channel 4) 9pm - 11:20pm Cast_ Jesse Eisenberg, Andrew Garfield
(ITV2) 9pm - 11:20pm Cast_ Vince Vaughn, Jason Bateman
The Simpsons Movie (2007)
Jumper (2008)
The Wedding Date (2004)
Norbit (2007)
What Happens in Vegas (2008)
(Film4) 7:15pm - 9pm Cast_ Hayden Christensen, Samuel L Jackson (BBC1) 11:55pm - 1:30am Cast_ Eddie Murphy, Thandie Newton
(E4) 8pm - 9:50pm
(Film4) 7:20pm - 9pm Cast_ Debra Messing, Dermot Mulroney (Film4) 9pm - 10:55pm Cast_ Cameron Diaz, Ashton Kutcher
Rumor Has It.. (2005)
(ITV) 10:35pm - 12:25am Cast_ Jennifer Aniston, Kevin Costner
Nurse Betty (2000)
(Channel 4) 1am - 2:50am Cast_ Morgan Freeman, Renée Zellweger 5월 18일 (토)
California Man (1992)
(Film4) 5:10pm - 7pm Cast_ Sean Astin, Brendan Fraser
America's Sweethearts (2001)
(Film4) 7pm - 9pm Cast_ Julia Roberts, Billy Crystal
Bridget Jones: the Edge of Reason (2004)
(Sky) 10pm - 11:55pm Cast_ Renée Zellweger, Hugh Grant
Mission: Impossible (1996)
(Film4) 9pm - 11:10pm Cast_ Tom Cruise, Jon Voight
Mission: Impossible 2 (1999)
(Film4) 9pm - 11:25pm Cast_ Tom Cruise, Dougray Scott 5월 21일 (화)
Cirque du Freak: the Vampire's Assistant (2009)
Wall Street: Money Never Sleeps (2010)
(ITV4) 11:30pm - 1:45am Cast_ Elijah Wood, Charlie Hunnam
(Channel 4) 9pm - 11:40pm Cast_ Michael Douglas, Shia LaBeouf
The Boat That Rocked (2009) (ITV4) 9pm - 11:40pm Cast_ Philip Seymour Hoffman, Bill Nighy
Sunshine (2007)
(More4) 9pm - 11:10pm Cast_ Chris Evans, Cillian Murphy
The Walker (2006) (BBC2) 11:55pm - 1:35am
The Walker (2006)
■제15회 재외동포 문학상 작품 공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재외동포의 한글 문학 창작활동을 장려 하고,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어 활용을 통해 민족 정체성을 일깨 우기 위한 '제15회 재외동포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접수기간 2013년 4월 8일 (월) - 6월 7일 (금) 접 수 처 온라인접수_ 재단 홈페이지 www.korean.net 우편접수_ 서울시 서초구 서초2동 1376-1 외교센터 6층 재외동포재단홍보문화팀 '재외동포문학상' 담당자 (우: 137-863) 홈페이지 www.korean.net
5월 20일 (월)
West Is West (2010) (BBC2) 10:15pm - 11:55pm Cast_ Om Puri, Aqib Khan
2013년 5월 10일 (금) ~ 6월 6일 (목) (약 4주간) 주영한국문화원 전시실 고승욱, 권혜원, 김세진, 김아영, 이강우, 임흥순, 홍영인 주영한국문화원 info@kccuk.org.uk / 44 (0)20 7004 2600 안나아트프로젝트 info@annaartproject.co.uk 홈페이지 www.kccuk.org.uk(주영한국문화원) www.annaartproject.co.uk(안나아트프로젝트)
기 간 장 소 참여작가 문 의
(ITV2) 10pm - 12:15am
Green Street (2004) The Fighter (2010)
(Film4) 9pm - 11:15pm
5월 22일 (수)
Bruce Almighty (2003)
(BBC3) 9pm - 10:35pm Cast_ Jim Carrey, Morgan Freeman
X-Men (2000)
(E4) 8pm - 10:05pm Cast_ Hugh Jackman, Patrick Stewart
X-Men (2000)
[횡설수설/정성희]
세금도 받고 원비도 올리는 유치원 KBS 드라마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4부작이 10일 종영됐다. 이 드라 마는 일요일 심야 시간대에 방영됐는데도 10% 가까운 높은 시청률(수 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강남 상위 1%를 위한 초호화 유치원의 크리스 마스 발표회가 있던 날을 배경으로 빗나간 교육열이 자식과 자신, 주변 관계를 어떻게 망치는지 설득력 있게 그렸다. 워킹 맘에서 전업주부로 변신한 뒤 왕따 당하는 수아, 고급 룸살롱 전력을 세탁하기 위해 딸에 게 극성을 부리는 혜주, 사교육비를 충당하기 위해 학원 브로커로 뛰 는 교수 부인 경화,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부부 불화와 왜곡된 사 랑으로 아이를 숨 막히게 하는 미복 등 드라마 주인공들은 자신의 상 처와 욕망을 아이를 통해 투사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드라마 속 '하나유치원'에 처음 찾아간 수아는 납입금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 수업료 에다 수학 영어 등 각종 명목이 덧붙여진 납입금은 월 200만 원이었다. 수아는 유치원 입학 자 체가 '로또 당첨'이며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는 꼬임에 등록하고 만다. 이것도 부족해 엄마들 은 수시로 선생님에게 명품 백과 구두를 선물하고 발표회 용품을 협찬한다. 하지만 하나유치 원은 가상의 유치원이 아니다. 유치원 공시사이트인 '유치원알리미'에 따르면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등 일부 지역의 사립유치원 교육비는 연간 1000만 원을 넘는다. 유치원비가 대학 등록금 과 맞먹는 꼴이다. ▷올해 2월 전국 사립유치원 평균 원비는 연간 581만3201원(만 5세 기준)으로 지난해 9월 공 시 때보다 약 6.9% 올랐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2%에 비하면 너무 많이 올랐다. 누리 과정 도입에 따라 정부가 학부모에게 지원하는 유아학비(지난해 월 20만 원, 올해 월 22만 원) 와는 별도로 사립유치원은 학급당 월 25만 원의 운영비와 교사 1인당 월 40만 원의 처우개선 비를 지원받고 있다. 세금에서 학비와 운영비가 지원되는 만큼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어야 마 땅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사립유치원들이 영재교육 영어 수학 등 각종 명목으로 원비 를 더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아교육법을 개정해 유치원비 인상률 상한 제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원비 인상률이 높은 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납입금 변동 상황, 유치원운영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감사를 벌여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운영비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따지고 보면 강남을 중심으로 원비가 오르는 것은 학부모가 일반 유치원과 차별화한 교육을 원하는 이유도 있다. 드라마 속의 엄마 같은 학부모 들이 존재하는 한 유치원의 원비 편법 인상은 사라지지 않을 듯하다.[동아일보]
34 2013년 5월 16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스 . 포 .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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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홈런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국민타자' 이승엽(36, 삼성)이 대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 프 로야구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까지 4개만 남았다. 이승엽은 지난 11일 KIA와의 경 기에서 시즌 3호 솔로포를 터뜨 렸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통산 348개의 홈런을 기록, 양준혁(은 퇴)의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 홈 런인 351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승엽은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다. 현 재로서는 양준혁이 통산 홈런 랭킹 1위에 올
라 있지만 이승엽이 일본에서 8 년간 뛰며 자리를 비웠기 때문 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승엽이 일본에서 터뜨린 홈런은 159 개. 한-일 통산 홈런 수는 무려 507개에 이른다. 이승엽에게 기대되는 진짜 목 표는 한-일통산 600홈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게 되면 그 시점부터 89개가 남게 된다. 이승엽이 앞으 로 3~4년 더 꾸준히 활약한다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FA컵 패배' 만치니 감독 경질 임박"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것이라는 현 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일 간지 인디펜던트는 "맨시 티가 48시간 안에 만치니 감독을 경질할 예정 이며 스페인 말라가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이 새로 부임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인터밀란, 라치오 등을 이끌던 만치 니 감독은 2009-2010시즌 중반 맨시티 감독으 로 전격 부임했다. 아랍에미리트의 거부 셰이 크 만수르의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수많은 슈 퍼스타를 영입한 맨시티는 2011-2012시즌 지 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리그 우승을 일궜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맨유에 내주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기 탈락하는 등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FA)컵이 마지막 기회였지만 12일 열린 결 승에서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리그 18위 위 건 애슬레틱에게 패배하며 맨시티는 올시즌 ' 무관'에 그치게 됐다.
위건 애슬래틱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 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결 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헹가래를 받고 있다. 위건은 이날 1-0 승리를 거두고 창단 첫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미어리그' 37라운드 스완지시티와 홈 경 기에서 리오 퍼디난 드의 결승골에 힘 입어 2-1로 승리했 다. 지난 1986년부 터 맨유의 사령탑을 맡은 퍼거슨 감독은 홈 고별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타이거 우즈, 300번째 대회서 통산 78승 기록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12 년 만에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플레이 어스 챔피언십 정상 에 올랐다. 우즈는 13 일(한국시간) 미국 플 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 에서 열린 대회 마지 막날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냈지 만 버디 5개를 쓸어담 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 타를 기록한 우즈는 다비드 링메르트(26•스 웨덴), 케빈 스트릴먼(35•미국), 제프 매거트 (49•미국•이상 11언더파) 등 3명의 공동 2위 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이 대회는 총상금 950만달러(약 105억5000 만원)로 PGA 투어 가운데 최대 상금규모를 자
랑하고 우승상금만도 171만달러(약 18억9900 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남자골프 4대 메 이저 대회에 이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우즈가 2001년 처음 우승한 뒤 12 년 만에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는 것은 그 만큼 이 코스가 난코스란 얘기다. 우즈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4승은 물론이고 상금랭킹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PGA 투어 300개 대회에 출전, 통산 78승을 수확하며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샘 스니드(미 국•82승)에게 4승차로 다가섰다.
인천 동산 고 출신 류현 진(26·LA 다저 스)이 시즌 4승 을 거두고 팀의 8연패를 막아 냈다. 류현진은 한 국시간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 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 구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6.2 이닝 동안 삼진을 3개 잡으며 1점만 허용 했다. 류현진은 팀이 5대 1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승리 요건을 안고 파코 로드리게 스에게 글러브를 넘겼다. 류현진의 자책점은 로드리게스가 후속 타
샴페인 뿌리는 나달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2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 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샴페인을 뿌리고 있다. 나달 은 이날 결승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를 2-0(6-2,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는 바람에 1점에 머물렀다. 다저스 타선은 7회 2점을 추가하며 7대 1로 승리,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3승2패)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지난 1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8경기를 연속 내주며 위기에 빠진 다저 스는 이날 류현진을 앞세우며 비로소 한숨 을 내쉬었다.
아스널, 영국 최고액으로 푸마와 유니폼 계약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아스널이 20년간 함께 해 온 나이키 대신 푸 마와 유니폼 계약을 체 결했다고 보도했다. 계 약 규모는 연간 3000만 파운드로 물품 등을 합 쳐 5년간 총액 1억7000만파운드로 알려졌다. 이는 유니폼 계약으로는 영국 축구 역사상 최 고 금액이다. 최근 리버풀이 워리어와 유니폼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2500만파운드를 받기로 한 바 있다. 아스널은 이번 스폰서십 계약으로 올여름 대대적인 투자를 할 가능성이 더욱 높 아졌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 계약 체결전 7000만파운드의 이적자금을 약속 받은 바 있다. 나이키는 아스널과 계약을 이어가기를 원했 지만, 금액차를 이유로 협상이 결렬됐다. 아디 다스 역시 뛰어들었지만, 최종 승자를 푸마가 됐다. 공교롭게도 아스널과 치열한 북런던더비 를 펼치는 토트넘이 지난해까지 푸마의 유니 폼을 입었다.
윌리엄스, 샤라포바 꺾고 세계 1위 수성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여자프로테니 스(WTA)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윌리엄스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 드리드에서 열린 WTA 투어 무투아 마드 리드오픈(총상금 403만3천254유로) 단식 결승에서 마리야 샤랴포바(2위 러시아)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우 승 상금은 64만3천 유로(약 9억2천만원)다. 올해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50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우승 기 록을 남겼다. 지금까지 50회 이상 우승은 이
부문 최다를 기록 중인 마르티나 나 브라틸로바(167 회)를 비롯해 크 리스 에버트(157 회), 슈테피 그라 프(107회), 린지 대븐포트(55회), 모니카 셀레스(53 회)에 이어 윌리엄 스가 여섯 번째다.
맨유 새 사령탑, 모예스 에버턴 감독 맨체스터 유 나이티드(이하 맨유) 구단은 데이비드 모예 스(50) 에버턴 감독을 새 감독 으로 선임하고 6년 계약을 맺 었다고 공식 발 표했다. 맨유는
퍼거슨과 함께 떠나는 스콜스 2013년 5 월 13일 영 국 맨체스터 의 올드트라 포드에서 열 린 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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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승 잡고 팀 연패 끊고
위건, 창단 첫 FA컵 우승
'퍼디난드 결승골' 맨유, 퍼거슨 홈 고별전 맨체스터 유나 이티드(이하 맨유) 리오 퍼디난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 독의 마지막 홈 고 별전에서 승리를 안겼다. 맨유는 13일(한 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프리
1048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와 스완지시티의 경기에서 올시즌을 끝으 로 은퇴를 선언한 폴 스콜스가 자신의 마지 막 홈경기이자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홈경 기에서 교체되어 나가면서 홈팬들에게 박 수를 보내고 있다.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퍼거슨 감독의 추천 을 받아들여 모예스 감독을 뽑았으며, 그가 7 월 1일부터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과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출신 인 모예스 감독은 1980년 스코틀랜드 프리미 어리그 셀틱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 여러 팀을 옮겨다니며 활동했다. 포지션은 센터백이었다. 감독 생활은 1998년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 서 시작했다. 이 팀은 모예스 감독이 1993년 부터 선수로 뛴 곳이다. 부임 당시 잉글랜드 전체 3부리그에 해당 하던 디비전2에서 강등 위기를 겪던 팀을 구 해낸 데 이어 다음 시즌에는 디비전1으로 승 격시키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프레스턴 노 스 엔드는 현재 잉글랜드 3부리그인 리그 1 에 속해 있다. 2002년 3월 에버턴으로 옮긴 이후에는 우 승같은 화려한 경력은 없지만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유망주 를 키워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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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여 . 성
술 취해 호텔 들어갔지만… 강간죄 밝힌 여성 좋은 집안에서 자 라 영국 유명 로스쿨 에 재학 중인 A(32) 씨와 B(여·29)씨. 페 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둘은 영국에서 가 끔 만났다고 한다. 작년 6월 잠시 한 국에 와 있던 그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고깃집에서 만났다. 여자가 술을 많이 마 셔 몸을 가누지 못하자, 남자는 여자를 택시 에 태워 근처 호텔로 데려갔다. 남자는 "괜찮다"고 안심시키고 여자를 침대 에 눕혔다. 남자는 성폭행을 시도했고 여자는 고개를 저으며 거부했다. 남자는 성관계를 가 진 다음 날 여자를 호텔에 두고 먼저 나왔다. 여자는 휴대폰이 보이지 않자 페이스북을 통해 "휴대폰을 같이 찾자"고 남자에게 연락 했다. 다시 만난 그들은 묵었던 호텔에 가서 휴대폰을 찾아보고 식사를 함께 했다. 여자가 남자에게 한국의 집이나 전화번호, 부모 등을 물어보자 남자는 거짓말로 답했다. 여자는 수 소문해서 알아낸 전화번호로 남자에게 연락 해 '호텔방 사건'을 따졌고 남자에게서 잘못을 인정하는 말을 들었다. 여자는 그 말을 녹음 했고, 사건 발생 10일 뒤 남자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여자는 조사 과정에서 "로스쿨 졸 업 후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될 수도 있는 사람 이 큰 잘못을 저지른 만큼 처벌받아 마땅하 다"고 진술했다. 남자는 작년 10월 불구속 상 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자는 법정에서 "결 혼을 전제로 사귀는 사이였고, 합의하에 성관 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 지법 형사29부(재 판장 천대엽)는 징 역 2년 6개월을 선 고하고 남자를 법 정 구속했다. 여자 의 진술이 일관되 고 구체적이며 녹 음 내용 등 증거물 을 볼 때 성폭행한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이 었다. 재판부는 "사건 이후 만나 식사를 한 것 은 성폭행 사건에서 이례적이지만, 가해자의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만났다는 주장에 수긍 이 간다"며 "남자가 자신에 대한 거짓 정보를 알려준 점을 봐도 결혼을 전제로 만났다고 보 긴 어렵다"고 했다. 이번 판결은 강간의 범위를 넓게 인정하고 여성의 성 결정권을 존중하는 최근 법원의 경 향을 반영했다는 해석이다. 한 부장판사는 "과 거엔 남녀가 함께 호텔에 들어가면 여성이 성 관계를 반쯤 허락한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은 장소에 상관없이 여성의 동 의 없이 성관계가 이뤄졌다면 강간죄를 인정 하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또 "최근엔 피해자 가 적극적으로 구조 요청을 했는지 등은 강 간죄 성립에 크게 고려되지 않는다"면서 "피 해자가 성적 수치심에도 용기를 갖고 한 진술 의 신빙성을 높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최근 서울서부지법도 함께 술을 마신 20대 여성을 모텔에서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강제로 모텔에 데리고 가지는 않았 지만, 여성을 때린 후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 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영국생활
직장인들, 이 옷만은 제발 "시스루, 스키니 팬츠"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3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5%가 회사에서 직장 동료의 출근복 때문 에 민망한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 동료(17%)보 다 여성 동료(63.5%)의 옷차림 때문에 민 망했던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는데, 동성인 여성 직장인 중에도 여성 동료의 옷차림 때문에 민망했던 경험이 있다는 답 변이 64.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직장인 대부분이 남성(83.6%)이나 여성(87.4%) 직장동료가 '제발 입고 오지
말았으면 하는 옷차림이 있다' 고 답했다. 남성 동료가 피해줬으면 하 는 옷차림으로는,'딱 달라붙는 바지'가 응답률 3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맨발에 슬리퍼를 신는다(27.5%)거나 민소매 차림 (27.2%),너무 짧은 반바지(25.9%) 순으로 높았다. 여성 동료가 피해줬으면 하는 옷차림으로는 ' 속옷이 보이거나 비치는 옷'이 응답률 62.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가슴이 깊이 패인 상 의(35.1%)나 많이 짧은 하의(33.9%),특이한 스타 킹(25.7%), 너무 짧은 레깅스(18.8%),작아서 꽉 끼는 옷(15.4%) 순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피해여성에 "아줌마 더 맞아야겠네" 경찰이 가정폭력을 신고한 피해여성에게 “아줌마 말 자르는 거 보니 더 맞아야 겠 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대와 신의진 의원 주최로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열린 ‘4대 사회악(가정폭력·학 교폭력·성폭력·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경 찰의 역할’ 세미나에서 정춘숙 한국여성 의전화 상임대표는 “가정폭력 신고를 대 하는 경찰의 태도와 인식을 바꿔야 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올해 초 한국여성의전화에 상담을 요청한 피해여성 A씨에 따르면 남 편의 폭력을 경찰에 신고했더니 서울 일 선 경찰이 ‘이런 거 구속해봐야 벌금형이 고 결국은 아줌마가 내야 한다. 취하하는 것이 좋다’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피해여성이 서류를 복사하러 경찰서
에 가자 경찰관은 사건이 많다며 반말로 응 대했고 피해여성이 복사를 재촉하자 ‘아줌마 말 자르는 거 보니 더 맞아야 겠네’라고 말했 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 는 사람은 피해자가 아니라는 잘못된 통념도 문제지만 (경찰은) 신고자를 비밀에 부쳐야 하 는 기본적인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경찰들의 입장이 가정폭력 피해자를 절망으 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정폭력에 대한 경찰의 태도에 대해 “체포우선주의를 도입하고 사법기관 관련자 들에게 가정폭력에 대한 의식교육이 이뤄져 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정폭력 관련법을 전면 개정하고 경찰이 현장에서 가정폭력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가정폭력 현장대응 매 뉴얼’을 자세히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 . 활 / 여 . 성
THE UK LIFE
열불나는 일 있어도 스킨십 자주 하면… 최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 런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러나 해당 사진에는 커플이 아닌 외로운 솔로의 모습 이 담긴 반전이 연출됐다. 두 장의 사진 중 위의 사진은 두 사람의 무릎 아랫부분만 잡은 모습이다. 사진에서 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마주 보며 보통 연인 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한 모습이 연 출됐다. 그러나 아래 사진을 보면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신의 양팔에 여성용 신발 을 끼고 엉거주춤 서 있는 모습이 잡혀 웃 음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자주 껴안고 키스하는 연인은 스트 레스도 덜 받는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어 솔로들의 슬픔을 더한다. 2008년 스위스 취리히대학 비아트 딧젠 박 사 팀이 결혼을 눈앞에 둔 독일인 커플 51쌍 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스킨십을 자주 하 는 연인은 심지어 직장에서 열불 나는 일이 있어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신체적 친밀감이 정신적 건강에 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뒷받침한 연구"라 며 "연인들은 더욱 나은 결혼 생활을 위해 애 정표현을 마음껏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연인들이 단순히 손을 잡는 데 서부터 성적 접촉까지 1주일에 스킨십이 얼 마나 이뤄지는지 물었다. 이후 그들의 침(타 액)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신체적 접촉이 많은 커 플은 코티솔 수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커플이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키스, 포옹 등의 신체적 친밀감을 표현 하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많이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딧젠 박사는 "단순히 신체 친밀감 표현을
자주하는 것 보다 친밀감 의 정도는 커플마다 다 르기 때문에 어떤 신체적 친밀감 표현 이 서로에게 더 좋은 느 낌을 줄 수 있는지 알 아가는 것 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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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잘난 이들과 어울려라" 여성들에 조언 세계적인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82) 이 'Y세대' 여성들을 향해 '당신보다 잘난 사람들과 어울리라'고 조언했다. 버핏은 7일(현지시간) 여성 경력관리 지 원기관인 '레보 리그'(Levo League)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이같이 조 언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 가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는 레보 리그 회원들이 올 린 질문에 대해 버핏의 의견을 듣는 방식 으로 진행됐다. 버핏은 우선 자신에게 적합한 분야와 회 사, 그리고 보고 배울 점이 있는 사람들을
커피 취향과 성격의 관계 "내 자신이 궁금해" "평소 즐기는 커피 종류가 그 사람의 성 격을 말해준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분석 글 과 이미지가 해외 언론과 네티즌들의 주목 을 받고 있다. 일상의 다양한 현상을 분석 해 재미있는 만화로 그려 공개하는 '독하우 스 다이어리'는 인지도가 높은 사이트인데, 최근 작품 중에서 '커피 취향과 성격 관계' 가 특히 눈길을 끈다.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은 친화력이 좋 고 적응력도 높으며 커피 맛 그 자체를 좋 아하는 흔치 않은 유형이라는 평가다. 더블 에스프레소를 마신다면 문제 해결 능력이 좋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모카를 좋아하는 사람은 재미를 추구하 고 창의적이다.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커피를 '에너지 충전 음료'로 (창의적으로)
1048호
활용할 줄 안다. 라테 애호가는 성찰적이지만 결단을 내리 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을 보이며, 카푸치노 를 사랑한다면 마음이 따뜻하지만 가끔 (입 술에 묻은 거품을 모를 정도로) 무신경한 경향이 있다. 또 마키아토는 마음을 드러내 지 않고 옛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커피 다. 아메리카노를 즐긴다면 조용하고 신중 한 성격이고 새소리나 공원 소풍 등 단순한 인생의 기쁨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하며, 아이스커피를 좋아한다면 자기주장이 분명 하고 직설적이라고 한다. 커피와 성격의 관계 분석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괜히 자세히 읽게 된다. 우리는 모두 커피를 좋아하며, 또 자신에 대 한 궁금증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사업가라는 명성을 쌓는 열쇠는 좋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당신보다 뛰 어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버핏은 또 "의사소통을 못한다면 잠재력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의사소통 능 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자신 역시 사회생활 초기에 사람들 앞 에서 일어나 말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깨달은 뒤 의사소통 능력의 부족을 극복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여성들이 사회생활에서 겪는 '유리천 장' 문제와 관련, "오히려 여성들이 스스로 제 한을 두는 것이 걱정"이라며 "자신의 잠재력 을 발휘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있 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최근 경제전문지 포춘에 기고한 글에 서 "내가 서 있는 발판은 내 누이들의 천장이 되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바 있다. 그는 이 글에서 "수십 년 전만 해도 아무도 이러한 통념을 깨부수려 하지 않았다"며 "다 행히 이제는 여성에 대한 구조적 장벽은 무너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 . 리
38 2013년 5월 16일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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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 맛있는 레시피 |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피크닉 도시락' ♥ 치킨 토르티야 샌드위치 재료 닭 안심 4쪽, 토르티야 2장, 양파 1/2개, 치커리·새싹야채 1/2줌씩, 허니 머스터드 드레싱 2큰술 닭 안심 양념 화이트와인 1큰술+씨겨자·꿀 1큰술씩 +소금·후추 약간씩+허니 머스터드 드 레싱 2큰술 허니 머스터드 드레싱 레 몬주스 1큰술+마요네즈 4큰술+꿀 2큰 술+양겨자 1큰술+홀스래디시 약간 만드는법 1 닭 안심의 심지를 제거한 후 준비한 닭 안심 양념으로 버무려 실 온에 30분 정도 재워둔다 2 달군 프라 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닭 안심 의 겉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완전 히 익혀준다 3 양파는 채 썰고, 치커리 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새싹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허 니머스터드 드레싱을 만든다. 4 토르티 야 안쪽 면에 허니 머스터드 드레싱을 바르고 치커리, 양파, 구운 닭 안심, 새싹 야채 순으로 올린다. 허니 머스터드 드레싱을 뿌려 마무리하고 이쑤시개 등을 꽂아 고정한다.
♥ 매운 참치 주먹밥
만드는 법 1 닭 정육은 한입 크기로 썰 어 밑간을 한다. 2 데리야키 소스를 넣 어 살짝 끓여 준비한다. 3 당근과 감자 는 한입 크기로 썰어 모서리를 둥글게 둥글린다. 4 끓는 물에 당근과 감자를 넣어 반절 익힌다. 5 프라이팬에 기름 을 두르고 닭 정육을 굽는다. 6 한 번 뒤집고 살짝 익은 쪽에 데리야키 소스 를 발라주면서 앞뒤로 익혀준다. 7 당근 과 감자를 넣고 남은 데리야키 소스를 넣어 졸인 후 완성한다.
♥ 연근피클 재료 연근 1/2개, 물 4컵, 식초·설탕 1 컵씩, 소금 2큰술, 피클링 스파이스 1 큰술 만드는 법 1 피클 담을 병을 미리 준비 ♥ 연근피클 한다. 2 연근은 깨끗이 씻어 슬라이스 한 후 데쳐서 소금을 뿌려 살짝 절여놓 는다. 3 물기가 빠지게 체에 밭여 놓는다. 4 피클링 스파이스는 물에 끓여 걸러낸다. 5 스 파이스 물을 한 번 더 팔팔 끓인다. 6 병에 연근을 담고 물을 부어 완성한다. 출처 웨딩21
재료 쌀 200g, 물 250mL, 소금 약간(10g), 참치 100g, 김 1장, 후리카케 5큰술, 참치 양념 고 추장·참기름 1큰술씩+간장 1/2큰술 , 단촛물 식초·설탕 2큰술씩+소금 1큰술 만드는 법 1 쌀은 씻어 30분 정도 불렸다가 밥을 짓는다. 다 된 밥에 단촛물을 넣고 주걱으 로 골고루 섞은 후 식힌다 2 참치는 캔에 있는 기름을 버리고 고추장, 간장, 참기름을 넣고 잘 비벼준다. 3 밥은 동그랗게 잡은 후 참치를 속에 넣고 모양을 다듬는다 4 1cm 두께로 자 른 김을 띠처럼 둘러주고 완성한다.
♥ 데리야키 치킨 재료 닭 정육(다리살) 4쪽, 당근 1/2개, 감자 1개 닭 정육 밑간 소금·후추·청주 약간씩 데 리야끼 소스 간장 4큰술+설탕·청주 2큰술씩+다진 마늘·다진 생강·후추 약간씩
♥ 치킨 토르티야 샌드위치
♥ 매운 참치 주먹밥
♥ 데리야키 치킨
패 . 션
THE UK LIFE | 스타일링 팁 |
청량한 민트 컬러 스타일링 오늘 잇 걸에게 도착한 질문은"민트 컬러 코디법을 알려주세요!"입니다. 겨울이 블랙을 데 려가고 나니 봄이 컬러를 잔뜩 안고 돌아왔는데요. 은근히 입기 어려운 파스텔 컬러 중에서 도 콕 찝어 민트 컬러 스타일링 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보내주셨습니다. 밝고 화사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함께 주는 민트 컬러, 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 아우터로 과감하게 입기 ◇ 이왕 컬러를 입는다면 가장 잘 보이는 아우터로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온몸으로 봄을 외 치고 싶은 날 딱 좋은데요, 이 기분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은지 다양한 민트 컬러 아우터가 나 와 있습니다. 그 중에서클래식한 디자인의 트렌치 코트를 골라 보았습니다. 봄에 정말 유행 했던 트렌치 코트! 상큼한 민트 컬러는 봄의 끝 무렵까지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트 리트 패션의 고수는 어두운 그린과 톤온톤으로 매치했다면 보다화사하게화이트원피스와 함 께 매치하는 스타일링을 해봤습니다. 화이트 원피스가 더욱 여성스러워 보여 올 봄에 잘 어 울릴 것 같습니다.
◇ 컬러 팬츠로 민트 컬러 입기 ◇ 유행하는 컬러팬츠를 민트 컬러로 선택하는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밝은 컬러가 다리에 시선이 가게 할 테니 각선미를 최대한 살리는 스타일링이 좋겠죠.높은 가보시 힐과 스 키니한 민크 컬러 팬츠, 그리고 데님자켓으로 발랄한 느낌의 민트 캐주얼룩을 완성했습
니다. 민트에 은근히 잘 어울리는오렌지 컬러 구두로 포인 트를 주어 더욱 상큼하게 마무리했습니다.
◇ 민트 컬러 액세서리로 원 포인트 스타일링! ◇ 구두, 가방, 목걸이, 머플러, 팔찌 등 옷으로 입기 부담스럽 다면 소소한 아이템으로 민트 컬러의 상큼함을 더하는 스 타일링도 가능합니다. 스트리트에서 만난 그녀를 보면 오 렌지 원피스에 민트 컬러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오렌지와 민트 컬러가 만나니 더욱 화사해 보입니다. 이렇 게컬러를 대비해서 매치하면 눈에 확 들어오겠네요. 이제 반팔을 꺼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이 되는 시기,반팔 티 셔츠에 민트 컬러 팔찌를 하나 해주면 손쉽게 민트 컬러 스 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겠습니다. 워낙 다양한 민트 컬러 아이템이 있어서 어떤 스타일에 도 민트를 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온몸으로 민트를 입 어도 좋고 살짝 포인트로 활용해도 좋으니 올 봄, 그리고
여름까지 민트의 청량함에 빠져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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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 이 .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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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지만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중소기업 대표 박모(45)씨는 학 창시절 별명이 '전도사'였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유학 시절 에도 맥주 한 모금 입에 안 댔다. 그러다 어릴 때부터 다녔던 대형 교회에 재정 비리 사건이 터졌다. "세습한다고 싸우고, 횡령하고, 추 문까지 들리고. 그런 교회 구성 원으로 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 아요." 박씨는 몇몇 교회를 바꿔 다니다, 30대 중반부터 교회 출 석을 관뒀다. 하지만 그는 "여전 히 나는 기독교인"이라고 말한다. 기독교인(크리스천)의 사전적 정의는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다. 보통은 기독교 신앙을 갖고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과거 오랫동안 교회에 다녔으나, 더 이상 교 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나 안 교인'〈그래픽〉이라 불리는 이들이다. 구약 속 히브리인들이 찾아 헤맨 약속의 땅 '가나안' 이 아니라, '안 나가'를 거꾸로 해서 '가나안'이 다. 서구에선 '소속 없는 신앙(believing without belonging)' 또는 '교회 없는 기독인(unchurched Christian)'이라 부르며 연구도 활발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개략적 통계조차 없다. 최근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 조성돈)가 '가나 안 교인' 316명을 설문조사하고 18명을 심층 인터뷰해 '갈 길 잃은 현대인의 영성-소속 없 는 신앙인의 모습' 보고서를 냈다. '가나안 교 인 현상'의 원인과 실태를 이해하려는 한국 교 회 최초의 시도다.
◇희망 못 준 교회, 벽에 막힌 신앙 가나안 교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 그 이 유는 다양하지만, 우선 목회자나 신자들의 모
습에 대한 실망이 컸다. "감정에 호소 해 엉엉 울음을 터뜨리게 하는 틀에 박힌 집회가 싫었다"(30대 회사원) " 시대착오적인 예화만 늘어놓는 설교 가 견디기 어려웠다"(40대 회사원)는 비판이 있었다. 이들은 외형적 성장 만 추구하는 교회의 모습을 비판했 다. "돈 많이 번 교회, 크고 화려한 교회가 다 좋은 거라면, 교회가 세 상과 다른 게 뭔가."(50대 의사) 우격 다짐식 교리와 신앙에 대한 거부감 도 컸다. "나는 하나님을 믿지만, 기 독교 외 다른 종교는 모두 잘못된 길 이라고 강요하는 건 폭력"(40대 공무 원)이라는 이들도 있었다.
◇"교회 안 나가지만 난 크리스천" '가나안 교인'들은 초등학교 시절(46.7%)부 터 5~15년(43.2%) 정도 교회를 열성적으로 또 는 어느 정도 활동(90.3%)한 경험이 있다. 하 지만 대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23.4%)나 30 대(25.0%)가 되면 교회를 떠났고, 이미 교회를 안 나간 지 10년쯤(52.6%) 지난 상태였다. 떠 나게 된 이유도 다양했다. 떠날 당시 교회 자 체의 문제는 없었다는(42.2%) 사람이 많았다. 오히려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원하거나(30.3%), 목회자(24.3%) 혹은 교인들(19.1%)에 대한 불만 으로 교회를 떠났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다시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사람도 절반이 넘 었다(53.3%).
◇"교회 갱신 없으면 더 떠날 것" 그렇다면 가나안 교인은 크리스천인가 아닌 가.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 상임이사 권오성 목 사는 "교회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쪽에선 기독 교인이 아니라 하겠지만, 개인 신앙고백을 강
영국생활
남편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그녀가 남긴 것 영국의 세인트 존 그린과 케이트는 평범한 부부였다. 두 아이의 부모였고, 서로 사랑했으며, 순간에 감사 했다. 이들에게 갑자기 시 련이 닥친다. 아내 케이트 가 유방암에 걸렸다. 첫째 아이 리프가 희귀한 암에서 회복된 지 얼마 안 돼 찾아 온 불행이었다. 병색은 점 점 짙어졌다. "만약 당신이 떠나면 어떡하지?" 무심결 에 중얼거리는 남편을 보고 아내 케이트는 홀로 아이들을 키울 남편을 위해 '엄마의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내가 떠난 뒤에 아이들에게 두 배로 뽀뽀 해주기, 아이들이 부탁하면 언제나 도와주 기, 생일 축하는 요란하게, '무진장 무진장' 이란 말 쓰기, 추억 상자를 만들어 우리 추 억을 정리하기…. 엄마는 자신이 아이들 곁 에 머물렀다면 당연히 해주었을 일들을 하 나하나 적어 내려 갔다.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아이들로 키워줘'처럼 아빠가 아이들 을 키울 때 염두에 둬야 할 내용이 포함됐 고, '늘 다니는 곳에서 네잎 클로버 찾기'같 은 작은 부탁도 빼놓지 않았다. '아이들 놀 이방을 마련해주기' '이집트 홍해에서 스노 조하는 쪽에선 여전히 기독교인이라 볼 것"이 라며 "그보다 문제의 본질은 '가나안 교인'이 기 존 교회에 대한 의문과 불신을 드러내는 '시대 적 현상'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목회사회학연 구소 소장 조성돈 교수는 "교회를 떠난 뒤 부 채감을 가진 이가 많았다. 신도가 줄어드는 서
클링 즐기기' 같은 다소 거 창한 프로젝트까지 더해져 모두 77가지 리스트가 완성 됐다. 남편에게 주는 당부이 자 엄마 없이 자랄 아이들 을 위한 사랑의 증표였다. 케이트가 세상을 떠난 후 남편은 늘 '엄마의 리스트' 를 떠올렸다. '내가 떠난 뒤 에 아이들에게 두 배로 뽀 뽀해주기'라는 케이트의 부 탁대로 매일 밤 아이들이 잠들기 전 양쪽 뺨에 뽀뽀 를 했다. 한쪽은 자신의 몫, 다른 한쪽은 엄 마의 몫이었다. '생일 축하는 요란하게' 항목 대로 리프의 여섯 번째 생일에는 학교 친구 들을 모두 초대해 배에서 해적 파티를 벌 였다. 크리스마스 연휴 때는 아이들과 함 께 이집트로 훌쩍 떠난다. '이집트 홍해에 서 스노클링 즐기기'를 만끽하기 위해서다. 지역 언론사에 소개된 후 순식간에 영국 전역으로 퍼져 나간 사연을 담은 책. 지난 해 출간돼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전 세계 14개국에 번역 출간됐다. 과장 없이 담담하게 써 내려간 문장이 가 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늘 곁에 있는 가족 이 더 소중해지는 계절이다. 구 교회 모습이 겹쳐 보여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다. 실천신학대학원대 정재영(사회학) 교수는 "목회 차원에서는 이들을 어떻게 다시 데려올 까를 고민하겠지만, 교회가 본질적 모습을 회 복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지속 될 수 있다"고 했다.[조선일보]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THE UK LIFE
성전을 건축하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부를 때에 ‘내 백 성’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왜냐하 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 때 문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 성을 부르며 ‘이 백성’이라고 부르실 때가 있 습니다. 하나님을 멸시할 때라든지, 하나님을 외면하고 불순종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기 보다는 자신의 앞가림에 급급하여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내 백성’ 이라고 하지 않고 ‘이 백성’이라고 부르신 것 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다면 과연 어 떻게 부르실까요? ‘이 백성’ 유다는 주전 587년경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멸망당했습니다. 그 후 주 전 538년에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유다 사람 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짓 도록 명을 내렸습니다. 그는 명령과 함께 성전 기물 5,400여점도 되돌려주었습니다. 이 명을 받은 스룹바벨과 이스라엘 백성 42,360명(스 2:64)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기쁨으로 성전 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 간, 약 2년이 지나서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 공작으로 성전 공사는 중단되었습니다. 성전 건축이 중단되자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을 짓 고자 하던 초기의 열정은 사라지고 영적인 침 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영적인 침체에 빠졌 다고 성전을 짓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 은 아닙니다. 다만 일상적인 일에 더 많은 시 간과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오랫동안 포로로 끌려가 생활하던 백성들이 예루살렘 에 돌아왔으니 농사도 지어야 했고 삶의 터 전도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
의 집을 먼저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6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16년이 지 난 후, 하나님은 선지자 학개를 통해서 성전 을 다시 지으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 셨습니다. 학개는 약 4개월 정도의 매우 짧은 기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지만, 그 결과와 영향력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명령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약 3주 만에 성전을 다 시 짓는 일을 시작했고, 이후 약 4년 만에 성 전이 완공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을 건축해야할 이유 가 있었을까요? 이방 민족에 의해 철저하게 부서진 성전을 다시 건축해야하는 이유가 그 들에게 있었을까요?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 라엘 백성이 가지고 있었던 하나님과 성전에 대한 생각은 어떠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이 멸망한 이유는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었습 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 우상을 섬겼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대신 자신들의 욕심 에 이끌린 삶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면서도 성전이 있는 한 우리는 멸망하지 않는다는 뒤 틀린 신앙을 그들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 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여 그들 을 멸망에 버려두었습니다. 성전이 완전히 파 괴됨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 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되었습니 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과거 조상의 하나님 이 여전히 우리의 하나님이신가에 대한 물음 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 님 중심의 민족으로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성전 건축이 그들에게 필수였습니다. 곧 하나 님과 교통하는 장소인 성전. 하나님의 초월적
임재의 상징인 성전은 그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처소였습니다. 그럼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성전건축은 어 떤 의미를 가지겠습니까? 여기서는 우선 하나 님과의 관계적인 측면만 다루겠습니다. “너희 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 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 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 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고 전6:19).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 도인에게 있어서 성전을 건축한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 에 성령이 거하실 수 있도록 우리가 거룩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거룩의 의미는 구별이요 분 리입니다. 곧 죄로부터 구별되고 분리됨으로 성령이 거하시도록, 그래서 성령이 이끄시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성전을 건축 한다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성전을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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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건축했을 것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 이 귀환한 후에 약 2년 동안 기쁨과 감격으로 성전을 지은 것과 같이 그렇게 성전을 건축했 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며 감격을 가지 고 신앙생활을 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기쁨과 감격으로 성전을 건축하고 계십 니까?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처럼 성전 건축을 멈추고 영적 침체에 빠져 살고 계십니까? 성령 이 거하시기를 바라고, 성령이 이끄시는 삶을 살고 싶어 하면서도 여전히 죄를 끊지 못하고 타협하며 살고 있다면 성전건축이 필요한 사 람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는 다짐은 어 느덧 쪼그라들고, 바쁘고 힘든 삶을 알아달 라고 주장하며,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오히려 큰소리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하나님 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성전을 건축해야 합 니다. 학개가 선포한 말씀에 자신의 부끄러움 을 돌아본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오늘 이 말 씀이 여러분의 가슴에 남아 성전을 건축하고 자하는 거룩한 삶으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박상도 목사 런던 생수교회 담임 KCA 부회장
족구대회 일 시 시 간 장 소 참가팀접수 회 식
2013년 6월 1일 토요일 오전 10:00 - 오후 4:00 Manor Park, New Malden, KT36AU(뉴몰든에서 우스터팍 방향) 교회연합회 홈페이지(Kcauk.com) 박상도 목사(07981 289 850) 비 팀당 20파운드 사 간식, 식사는 개교회 및 단체에서 준비(바베큐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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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 송 / 연 . 예
자신감 붙은 MBC, 유재석 강호동 없이 간다 MBC가 새 예능을 출격시킨다. 이번엔 서바 이벌 프로그램이다. 연예, 스포츠 각계 인사 들의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MBC에 따르면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이 널 어드벤처'는 총 14명의 출연진들이 2인 1조 로 팀을 나눠 서바이벌에 돌입한다. 출연진의 구성이 흥미롭다. TV에서 보기 힘 들었던 조성모가 출격한다. 이외에도 토니 안, 제국의아이들 정희철, 배우 류태준, 황인영, 이 본, 정가람, 줄리엔 강, 모델 한예진, 류설미, 축 구감독 류상철, 레슬링 코치 심권호, 싱크로나 이즈 코치 장윤경, 김주경 등 총 14명의 인사 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메인 MC는 김성주다. 금요일 시간대지만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 일밤'의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의 성 공을 잇겠다는 포부다. 비록 스타 출연진은 없 지만 자신이 넘친다.
제작진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일밤' 이 보여 준 신화 덕이다. '일밤'은 방송 초 반 스타와 메인 MC가 부재해 우려를 자아 냈다. 하지만 '아빠 어디가'는 주말 예능 판 도를 바꿔놨다. '진짜사나이'와 더불어 일 요일 예능 왕좌를 석권한 것. 처음엔 누구도 유재석과 강호동이 없는 예능을 믿지 않았다. 전작의 실패가 말해 줬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자 얘기가 달라졌 다. 두 코너가 동시에 성공하며, 스타와 국민 MC가 없어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자신감이 붙은 MBC는 이번에도 스타 출 연진을 배제시켰다. 최근 대두된 MC 위기 론과 맞물리면서, 흥미로운 현상으로 비춰 지고 있다. '파이널 어드벤처'가 '일밤'처럼 강호동, 유재석 없이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패티김 "아직 은퇴 아냐…올 10월 공연이 마지막" 가수 패티김이 지난 해 갑작스 러운 은퇴 발표 후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10월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 될 것이 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이 계신 각 도시를 한번 씩만 찾아 뵙고 무대에서 콘서트를 통해 고 별인사를 드리면서 함께 노래하 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무대에서의 열정적 인 모습으로 여러 팬들 기억속에 남고 싶어 슬프고 억장이 무너지는 마음을 감춘 채 최 선을 다해 공연을 하고 있다”고 은퇴 콘서트
를 개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패티김은 지난 해 2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해 6 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를 끝으로 무대를 떠나겠다고 은 퇴 선언을 했다. 소속사 관계자 는 패티김의 은퇴 예고 발표에 대해 “갑자기 예고 없이 사라 지거나 은퇴 발표하고 즉시 사 라지는 것은 55년 동안 지켜주신 팬들에게 절대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해 은퇴를 공식 선언하고 마지막 전국투어를 하는 것”이라 고 부연했다.
영국생활
'결혼' 김지우 "레이먼킴과 만난지 1주일만에 결혼 결심" 배우 김지우 (30)가 스타셰 프 레이먼 킴 (38)과 결혼, 품 절녀 대열에 합 류했다. 이날 레이먼 킴은 김지우와 결혼을 결심하 게 된 계기에 대해 "개인적 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김지우가 있었고 만나는 9개월 동안 변한 게 없었고 그 런 면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지우의 예비신랑 레이먼 킴은 캐나다 출 신 요리사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레드우 드 그릴의 헤드 셰프로 몸을 담았다. 2010년부
오상진, '프리선언' 후 근황 오상진은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 택시')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상진 은 "프리 선언 후 출연 이 확정된 프로그램이 하나 있고, 논의 중인 프로그램이 세 개 정도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MC 김구라는 "특 별히 맡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라고 물었고, 오상진은 "특정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은 아니 지만 예전에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 고, 요리를 만드는 것도 좋아해서 관련 프로그 램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터는 신사동 가로수길의 캐주얼 아메리칸 다이 닝 레스토랑 '시리얼 고메'의 이그제큐티브 셰 프로 임하고 있다. 한편 김지우와 레이먼 킴은 지난 해 올리브 ' 올리브쇼-키친 파이터'에서 출연자와 심사위원 으로 만난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조광수, 19세 연하 동성연인과 결혼 발표 김조광수(48) 감독이 동성 연 인과 결혼한다. 한국 유명인사 가 동성애자임 을 밝힌 적은 있 지만, 동성끼리 공개 결혼식을 올리는 건 처음이다. 인권 단체들은 동성 결혼을 환영했고, 기독교 단체는 반대했다. 영화제작사 레인보우팩 토리는 "김조광수 감독이 19세 연하 남성 과 결혼한다"며 "두 사람은 양가 부모의 동 의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혼식은 한국 인권운동의 중요한 전환점 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식은 공연, 영 화 상영, 전시회, 뮤지컬 등으로 구성해 축 제처럼 진행할 계획이다. 김조광수 감독은 영화제작사 청년필름 대 표로 흥행작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 밀>을 비롯해 <해피 엔드> <와니와 준하> < 질투는 나의 힘>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 10여 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방 . 송 / 연 . 예
THE UK LIFE
최민수, 기획사 대표됐다…율 엔터테인먼트 설립 배우 최민수(51)가 새롭게 기획사 를 설립,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최민수의 최측근에 따르면 최민 수는 지난 5월 9일 지난 2011년부 터 각계에서 활동하던 주변 아티 스트 지인들의 오랜 설득 끝에 공 식적으로 새 기획사 율(Yool) 엔터테인먼트 를 설립했다. 율 엔터테인먼트에 새롭게 소속 된 아티스트들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국한 돼 있지 않고 뮤지션과 엔터테이너, 화가, 작
가 등 다양한 영역에 아티스트들 로 구성돼 있다. 또 인디신에서 활 동 중인 진달래 밴드와 아이돌 1 세대 가수 호를 중심으로 콘서트, 영화, 방송, 전시회 등 다양한 방 식으로 대중을 찾아갈 계획이다. 최민수 측은 "사람을 널리 이롭 게 한다는 뜻의 순우리말 '율'을 회사명으로 정했다. 관념과 편견을 깨고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최민수의 바람을 담 아 결정한 단어다"고 밝혔다.
'고령화가족'들 스스로 출연료 삭감 박해일과 공효진, 윤제문이 개런티보다 작품 을 먼저 생각한 '남다른 선택'으로 영화 흥행까 지 이루고 있다. 9일 개봉한 '고령화가족'에서 주인공 3남매로 뭉친 이들은 출연을 결정하면서 제작 상황을 고려해 개런티를 스스로 낮췄다. '고령화가족'의 한 제작 관계자는 12일 "정확한 액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평소 받는 출연료 에서 20∼30% 정도 줄였다"고 밝혔다. 영화에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배우는 박해일은 이후 절친한 선배 윤제문을 제작진에게 자연 스럽게 소개해 동반 출연을 이끌어냈다. 마지 막으로 합류한 공효진도 "욕설 대사가 많고 센
역할이지만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언제 또 연 기해볼까 싶어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지, 소시 윤아 제치고 걸그룹 미모담당 1위 등극 온라인리서치 리 서치패널코리아가 운영하는 패널나우 가 지난 8일부터 12 일까지 5일간 회원 2만 2104명을 대상 으로 '걸그룹 '미모 담당' 중, 최고는 누구입니까?'를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지가 29%(6430명) 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수지에 이어 소녀시대의 윤아가 25%(5595 명)로 2위를 기록했으며, F(x)의 크리스탈이 9%(1889명), 2NE1의 산다라박이 7%(1653명) 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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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하버드대 총장과 즐거운 한 때 폭 ' 소 작렬' 가수 싸이가 미국 하 버드대학교의 드류 길 핀 파우스트 총장과의 다정한 담소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싸이는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하 버드의 총장 드류 파 우스트! 오늘 저녁 나에게 강연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the president of Harvard ,Drew Faust! Thx for giving me an opportunity to make a speech this evening)”이라는 글과 함 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연 을 하기 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싸이와 드류 길핀 파우 스트 총장의 모습이 담 겨있다. 하버드 최초의 여성 총장인 드류 길핀 파우스트는 6년째 하 버드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사진 속 두 사람은 마치 예전부 터 알고 지낸 친구처럼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친근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싸이의 강연은 하버드대학 한 국학연구소가 주최로 이루어졌다. 싸이의 높 은 인기로 인해 하버드 측은 당초 200명 규 모의 강연 장소에서 약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모리얼 처치(Meworial Church)로 변 경하기도 했다.
연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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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아이돌 AKB48 재계 모임 성접대? 일본 인기 아이돌 AKB48가 성접대 의혹에 휩싸였다. 8일 발매된 주간실화에는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상장 대 기업 임원이 절대 익명을 조건 으로 AKB48 멤버들의 성접대 현장을 폭로하는 기사가 실려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임원은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회의에 참석한 후 고급호텔에서 열 린 '친목회'에 참석했다 AKB48 멤버들과 자 리를 하게 됐다. 이 친목회에는 일본을 대표하 는 유명 기업 임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이 모이는 날 AKB48 멤버 5~6명이 접대 를 위해 참석했다는 것이 이 임원의 설명이다. 이 임원은 "AKB48 멤버들은 교통비를 포함 해 1회당 15만엔(약 165만원) 정도를 받았다" 면서 "선택의 권리는 전적으로 기업 임원들에 게 있다"고 밝혔다. 또 "가장 잘 노는 이는 TV
나 잡지에서는 잘 보이 지 않는 멤버였다", "재계 의 거물일수록 AKB48 총선거(인기투표) 상위 권 멤버들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등 자세한 상황을 설명 했다. 즉, 성접대에 나선 멤버들은 유명하지 않은 이들이 적극적이 고, 총선거 상위 멤버일수록 대기업 인사들 을 위한 접대요원으로 지목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임원은 3년전 AKB48 멤버들과 난교 파티를 하기도 했다며 그때 참석한 AKB48 리더 격 멤버의 몫 30만엔(약 330 만원)을 포함해 130만엔(약 1400만원)을 지불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 임원은 기사를 통해 친목회에서 있었던 AKB48 멤버들의 성접대 현장을 생생하 게 전달했다.
"리즈 시절로 컴백?"…브리트니, 아찔한 비키니 화보 브리트니 스피어스(31)가 몰 라보게 날씬해진 몸매를 공 개했다. 스피어스는 미국 라이프지 ' 쉐이프(SHAPE)' 6월호 커버 모 델로 나섰다. 커버 속에서 비키 니를 입고 탄탄하고 날씬해진 몸매를 뽐냈다. 이전의 통통했 던 몸매는 전혀 찾아 볼 수 없 을 정도로 완벽했다. 체중감량 비법은 꾸준한 운 동이었다. 스피어스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2번, 90분짜리 요가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면서 " 개인 트레이너와 한 주에 3차 례씩 심장 강화 운동도 꾸준 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의 고충도 털어놓 았다. "내가 즐겨 만드는 스파 게티, 브라우니, 초콜릿 칩 쿠 키 때문에 참기가 힘들다"면 서 "때문에 아이들을 위해서 만 만들고 내가 먹고 싶을 때 는 안간힘을 쓰며 참는다"고 말했다.
영국생활
맥심 선정 '2013 가장 섹시한 여성' 공개 남성 매거진 ‘맥심 (Maxim)’은 매년 선 정해 온 ‘올해의 섹시 한 여성 100’ 리스트를 공개했다. 독자들의 투표로 선 정된 이번 명단에서 마 일리 사이러스는 쟁쟁 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 디즈니의 어린이 시트콤 ‘한나 몬타나’를 통 해 큰 인기를 모으면서 ‘초통령’, ‘국민 여동생’ 으로 불리던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제 아역 이 미지를 완전히 벗어나 미국의 섹시 퀸으로 성
장한 셈이 됐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뒤를 이 어 2위는 저스틴 비버의 여자 친구인 셀레나 고메즈(20)가 차지했다. 또 리한나, 밀라 쿠 니스, 제니퍼 로렌스가 각각 3, 4, 5위를 차지하며 톱 5에 올랐다. 그 외에도 제니퍼 러 브 휴이트(6위), 애슐리 티스데일(7위), 케이 트 업톤(8위), 바네사 허진스(9위), 케이티 페 리(11위), 비욘세(14위), 스칼렛 요한슨(15위), 제시카 알바(17위), 엠마 왓슨(19위), 메간 폭 스(2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린제이 로한, 재활원과 마찰로 출소 희망 90일 수감형을 받고 지난 2일( 현지시간) 재활원에 입소한 린제 이 로한(26)의 재활원 생활이 순 탄치 않아 보인다. 현재 LA에 위치한 재활원 베티 포드센터에 입소한 린제이 로한 이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을 담당 의사가 금지하자 다른 시설로 이 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제이 로한 측근에 따르면 지 난 주 담당의사가 린제이 로한 을 진단한 결과 더이상 린제이 로한에게 애 더럴(Adderall)이 필요하지 않다고 결정내렸 다. 이에 린제이는 자신이 주의력결핍 과잉행 동장애(ADHD)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받 아들여지지 않았다. 애더럴은 주의력결핍 과 잉행동장애 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약물이다. 담당의사의 결정 후 린제이 로한은 친구에게
애더럴에 관대한 다른 시설로 옮 기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 으나 희망대로 되지는 않을 것으 로 보인다. 담당의사의 소견이 확 실한 데 더해 판사나 담당 보호감 찰관이 린제이 로한의 주장을 받 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플지에 따르면 시설 내 다른 환자들의 경우 시설 외에서 쇼핑 이나 식사를 하는 특권이 주어지 지만 린제이 로한은 선고 받은 90 일간 시설 안에 머물러야 한다. 또한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스케줄이 빡빡하게 채워져 있으며 내과의사, 간호사, 정신과의사, 담당매니저, 심리카운셀러, 영양 사, 피트니스 트레이너, 약물의존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린제이 로한을 치료하기 위 해 힘을 쏟는다.
연 . 예
THE UK LIFE
이소룡 일대기, 美 할리우드서 영화로 재탄생 액션 스타 리샤오룽(이소룡)의 일대기가 미 국 할리우드 은막 위에 그려질 전망이다. 9일 중국 언론 신완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리샤오룽의 생애를 담은 영화 '용의 탄생'(龍 之誕生)이 할리우드에서 제작된다. 이 영화는 리샤오룽의 인생을 담는 쿵푸 액 션 영화로, 리샤오룽 그리과 황쩌민(황택민)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의 범죄 조직
킴 카다시안, 비욘세 옆에 서니 '아줌마'
과 맞서는 내용이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보도에 따르면 '용 의 탄생'은 '알리' '닉 슨' 등 전기 영화를 만든 제작사가 제작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설의 액 션 스타 리샤오룽은 1973년 7월 20일 33 세의 나이로 요절해 팬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톰 크루즈 딸 수리 패션 브랜드 론칭
킴 카다시안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 램에 비욘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팬 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킴 카다시안은 평소 절친한 사 이로 알려진 비욘세, 솔란지 노울스와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임신 7 개월차라 비욘세에 비해 풍만한 모습이다. 그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붉은 립스틱 으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딱 붙어 가르마가 선명한 머리스타일과 임신 으로 인해 부은 듯 보이는 얼굴 및 몸매, 목까지 덮는 꽃무늬 의상으로 인해 네티즌 들로부터 다소 아줌마 같아 보인다는 지적 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 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 크루즈가 7살 의 나이에 백만장자가 됐다. 부모의 돈을 받 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 데 따른 수익이라 더 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연예매체 '더 선' 등 외신들은 수리 크 루즈가 최근 150만 파운드(약 25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리와 계약을 체결한 이 아 동복 브랜드는 '수리'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며 뉴욕의 한 백화점을 통해 올 가을부터 판매된 다. 특히 수리는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다. '수리' 브랜드는 수리가 그린 스케치를 기초로 의상의 디자인을 완성할 예정이며 드레스, 블라우스, 신 발, 목걸이, 청바지 등 다양한 제품이 제작된다.
1048호
45
'분노의 질주' 레드카펫만 1시간… '韓팬 사랑'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 린 영화 '분노의 질 주: 더 맥시멈'(저스 틴 린 감독, 이하 '분 노의 질주6') 레드카 펫 행사에는 배우 빈 디젤, 미셀 로드리게즈, 성강, 루크 에반스 가 참석했다. 이날 '분노의 질주6' 배우들은 약 100m 길이의 레드카펫을 한 시간에 걸쳐 걸었 다. 이들은 팬들이 건네는 휴대전화를 직접 들어 셀카를 찍어주는가 하면 자신을 보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을 위해 일일이 미소로 화답해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궜다. 빈 디젤, 미셀 로드리게즈, 성강, 루크 에
반스는 레드카펫 위에 나 란히 서 어깨동무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 기도 했다. 빈 디젤은 뜨거 운 취재 열기에 절로 흥이 난듯 레드카펫 행사 자체 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한 명의 팬이라도 놓치지 않고 사인 해주기 위해 레드카펫을 천천히 걸었다. 혹여 나 놓친 팬이 있을까 되돌아가 일일이 응대 해줘 팬들을 감동케 했다. '분노의 질주6' 배 우들의 뜨거운 팬서비스에 당초 예상된 시간 보다 지체돼 질의 응답 시간을 갖지 못했다.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한국, 특히 서울을 사 랑합니다"는 인삿말을 남긴 채 레드카펫 행사 를 마무리해야 했다.
46 2013년 5월 16일 (목)
여 . 행
영국생활
■세계 여행 명소
21세기 이스라엘(21C Israel)(2) /율봅과 모던 시티가 공존하는 곳/ 예루살렘은 성지다. 기원전의 <구약성서>를 율법으로 삼는 유대교도와 구약과 신약을 믿는 기 독교도 모두에게 '일생에 꼭 한 번은' 가보아야 할 도시인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찾는 이들 중에는 성지 순례객이 많다. 모태 천주교 신자인 나 또한 한결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대부분의 성소가 모여 있는 예루살렘의 올드 시티로 향했다. 예수가 소경의 눈을 뜨게 했다는 기적의 샘 실로암과 연결된 비밀 수로를 타고 성벽에 오르니 송글송글 밴 땀과 함께 내 몸과 마음의 부정 한 기운이 씻겨 나간 듯했다.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그 정결한 에너지를 만끽하려는 순 간, 누군가 거대한 확성기에 대고 웅얼거리는 소리에 분위기가 확 깨졌다.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그 소리는 이슬람교도들의 기도 시간을 알리는 아잔(Aza_ n)이었다. 맙소사! 나중에야 알았다. 예루살렘은 이슬람교의 성지이기도 하다는걸. 이스라엘 땅은 서기 614 년 이후 지금의 이스라엘이 탄생한 1948년 전까지 쭉 이슬람교도가 차지했다. 이들에게도 예루 살렘은 귀하다.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가 천사의 부름을 받아 마법의 말을 타고 바로 이 곳, 엘 아크사(El-Aqsa) 사원 근처에서 승천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싸 움은 "땅 찾기"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바우하우스풍의 건물들이 늘어선 로스칠드(Rothschid St.) 거리엔 테라스 카페가 즐비했고, 우 리나라의 삼청동과 같은 네베째덱(Neve Tzedek)은 이스라엘의 젊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감각이 엿보이는 숍과 갤러리로 가득했다. 또 최근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잡지의 핫 이슈를 차지한 미국인 건축가 프레스톤 스콧 코헨(Preston Scott Cohen)의 텔아비브 현대 미술관은 이 스라엘의 컨템퍼러리 아트를 한껏 자랑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는 검은색 펠트 모자와 롱 코트 차림의 유대인들이 토라(유대인의 경전인 모세 5경)를 읽고, 로만 칼라(Roman Collar)를 두른 신부가 찬송가를 부르며, 하얗고 둥근 토피 (Topi)를 쓴 이슬람인들이 코란을 낭독하는 모습이 한데 뒤엉킨다. 그중에서도 80퍼센트를 차 지하는 유대인의 존재감은 확연히 압도적이다. 머리와 수염을 늘어뜨리고 검은 옷을 입은 유대 인들은 안식일에만, 성지에만 있는 게 아니다. 동네 시장인 마카네 예후다(Makhane Yehuda)에 서 빵이며 반찬을 사고, 갤러리 밀집 지구인 샤츠 거리(Shatz St.)의 모던 레스토랑에서 가족들
과 식사를 즐긴다. 모습은 생경하다 못해 비현 실적이고, 매혹적이다. 어쩌면 유대인의 검은 옷 자락 안에 토라가 아닌 마법의 지팡이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마법에 홀린 듯, 예루살렘에서 영영 길을 잃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다행히도 국제 미아가 되기 직전, 이스라엘 경 제 수도인 텔아비브(Tel Aviv)로 향하는 차에 몸 을 실었다. 텔아비브는 예루살렘과는 전혀 다른 풍경, 다른 이야기로 갈대 같은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곳엔 꼬불거리는 구레나룻을 휘날리는 마법사는 고사하고 캐주얼한 차림에 유대교도를 상징하는 모자 키파를 쓴 신세대 유대인도 보기 힘들었다. 호텔 방 창문을 열자 작렬하는 햇살, 일렁이는 푸른 물결의 지중해변이 펼쳐졌다. 레 이밴 선글라스에 오픈한 셔츠 사이로 초콜릿 복근을 드러낸 서퍼가 윙크를 날렸다. "유후!" 해변 을 따라 늘어선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태닝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은 지중해풍의 여느 도시처럼 활기차고 평화로웠다. 게다가 나는 이 도시의 매력이 이게 다가 아니란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베를린 패션 위크에서 만난 텔아비브 출신의 디자이너를 페이스북 친구로 둔 덕이었다. 그녀 가 소개해준 포토그래퍼 길라드(Gillard)를 따라 길을 나섰다. 바우하우스풍의 건물들이 늘어선 로스칠드(Rothschild St.) 거리엔 테라스 카페가 즐비했고, 우리나라의 삼청동과 같은 네베째덱 (Neve Tzedek)은 이스라엘의 젊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감각이 엿보이는 숍과 갤러리로 가 득했다. 또 최근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잡지의 핫이슈를 차지한 미국인 건축가 프레스톤 스콧 코헨(Preston Scott Cohen)의 텔아비브 현대 미술관은 이스라엘의 컨템퍼러리 아트를 한껏 자 랑하고 있었다. 방점을 찍은 건, 핫도그 가게였다. 겉모습은 평범한 핫도그 가게지만 뒷문을 열 면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바와 DJ 부스가 나타난다. 뉴욕, 베를린에서나 볼 줄 알았던 힙스터 들의 '언더그라운드 클럽'이라니!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인 ‘디아스포라(Diaspora)’가 세운 나라예요. 미국 과 독일, 러시아, 심지어 에티오피아와 예멘에까지 퍼져 있었던 디아스포라는 그곳의 문화를 가지고 돌아왔죠. 70개가 넘는 국적의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새로운 문화에 대해 ‘오픈 마인 드’인 건 당연해요. 아직까지 정통파 종교인이 많은 예루살렘은 경직 돼 있지만, 텔아비브는 달라요. 다양성과 변화에 열광하는 ‘21세기형 인간’은 모두 텔아비브로 모여드니까요.” 그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이미지는 기원 전후 즈음의 성경책 속, 또는 20세기 중반의 전쟁터 한 복판에 고정돼 있었다. 나는 8일 동안 이스라엘을 여행하며 찬란한 역사 유산, 광활한 사막, 푸른 낭만의 바다와 에너지로 꿈틀거리는 도시, 그리고 서로 다른 매력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났다. 이제 21세기의 진짜 이스라엘을 만날 때가 됐다.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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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10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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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2013년 5월 16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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