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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5 5 호 2 0 1 3 년 7 월 1 1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영국 로열메일 민영화 추진 영국 정부가 국영 우정사업기관인 로열메 일의 민영화를 위해 25억 파운드(약 4조3천 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 이라고 8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현지언 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산업부는 올가을 증시 상 장을 목표로 로열메일의 민영화 계획을 수립 했으며 하원에서 이를 위한 일정과 기업공개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로열메일의 기업공개는 1990년 철도사업에 이어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공공부문 민영화 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영국 보수당 연립정부는 만성 적자에 시달

려온 로열메일을 민영화 대상으로 정하고 그 동안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힘을 쏟 아왔다. 이번 민영화 방안에는 로열메일의 상 징성을 고려해 지분 일부를 국민주로 매각하 고, 직원들에게도 일부 주식을 무상으로 분배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 리사주 무상지급 대상은 영국 내 직원으로만 한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근대식 우편제도와 우표를 처음 도입한 로 열메일은 영국 전역의 1만2천개 우체국과 유 럽의 물류 자회사 GLS 등을 거느리고 있으나 인터넷의 대중화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연합뉴스]

영국 왕손 출산 "여왕에게 공문 아닌 전화로 알린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첫 아이 출산을 계기로 왕에게 공문으로 신생아 탄생을 알려 온 왕실의 전통이 바뀔 전망이라고 7일(현지시 간)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과 사이 에 첫 아이 출산을 앞둔 윌리엄 왕세손은 임 박한 분만 소식을 인편으로 전달되는 공문에 앞서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왕실에서는 왕실 가족의 신생아 출산 소식을 왕에게 사람을 통해 공문으로 전달하 는 게 오랜 전통으로 확립돼 있다. 출생을 확인하는 공식문서는 이와 별도로 담 당 의료진의 확인 서명을 거쳐 왕실로 송부된 다. 문서에는 아이의 출생 일시와 성별, 몸무 게 등 내용이 담기며 이런 내용은 공식 출산 발표와 동시에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버킹엄 궁 앞에 내걸리게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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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1일 (목)

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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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신임 주영대사 세인트 폴 성당 방문 … 참전용사 추모비 헌화 임성남 신임 주영대사는 지난 5일 오전 11 시 부임 후 첫 행사로 한국전 참전전몰용사 추모비가 있는 세인트 폴 성당을 방문하여 추 모비에 헌화하였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협회(British Korean Veterans Association:BKVA) 회장인 스윈들 장군(Major General G.M.G Swindells CB) 등 협회 간부들이 동행하였다. 임 대사는 헌화행사 후 참가자들을 인근 식 당에 초청하여 오찬을 하면서 한국 정부를 대 표하여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위로 의 말을 전달하였다. 이에 스윈들 장군은 신 임대사의 영국 내 첫 활동으로 추모비에 헌화 하고 참전용사를 찾아준 것에 대해 참전용사 를 대표하여 감사를 표하였다. 임 대사는 또한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사업 과 관련하여 한국 정부와 한국 교민들의 관심 을 전달하고 기념비 건립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스윈들 장군은 대사관과 한국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BKVA 주관으로 매년 7월 27일에 개최되는 정전협정기념행사에 초대하 였다. [임 대사, 런던지역 한글학교 방문-33면]

스윈들 장군과 함께 추모비 앞에 선 임성남 대사

7월 8일 기준

영국 파운드화 18개월만에 최대 낙폭 영국 파운드화가 1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 로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4일 기준 장중 달러 대 파운 드 환율은 1달러 50센트선에 거래되며 지난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파운드화의 하락세는 영국중앙은행 의 금리 동결 등 영국정부의 통화부양 의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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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美서 착륙사고] '쿵' 소리 후 뒤쪽서 "불이야" … 문 열리자마자 '비상 탈출' 사진= 스카이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214편의 착륙사고 원인 은 아직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 없다. 다만 지 금까지 드러난 승객.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 로 볼 때 승객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까 지도 징후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예정대로 공항 도착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을 태운 아시아 나항공 214편이 인천공항을 출발한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4시35분. 아시아나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의 샌프란시스코 도착 예 정시간은 7일 오전 3시35분이었다. 사고 발생 시각은 당초 예정보다 8분 앞당겨 진 오전 3시27분(현지시간 오전 11시27분)이

기 때문에 사고기는 거의 정상적으로 목적지 에 도착한 셈이다. 승객들은 항공기가 공항에 접근할 때까지도 사고 징후를 감지하지 못했 다고 전한다. 사고기에 탑승했던 강모양(14)은 "214편이 공항에 가까워 올 무렵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승무원 목소리를 들 었다"고 말했다. 이후 기내 중간쯤에 있는 좌 석에 앉았던 강양도 늘 그랬듯이 안전벨트를 매고 눈을 감은 채 착륙을 기다렸다고 한다.

■목격자 "사고기 접근각도 이상" 당시 사고기가 이용한 활주로는 동서방향의 '28-L'활주로로 사고기는 시계착륙 중이었다. 다른 세 개의 활주로는 자동착륙유도장치인 계기착륙장치가 가동되고 있었으나 '28-L'활 주로의 계기착륙장치는 고장나 있었기 때문.

이날 기상 상태가 좋아 관제 탑은 일부 항공기들을 '28-L' 활주로로 유도했고 사고기 도 조종사가 수동으로 직접 조종해 착륙 중이었다. 그러나 항공기는 착륙과정 에서 동체 꼬리 부분이 활주 로 방파제와 부딪혔고 이후 위급상황으로 급변했다. 일 부 현장 목격자는 착륙 당 시 비행기가 너무 낮게 날 고 있었고 이후 비행기가 갑자기 힘을 내 머 리를 들려고 한 직후 뒷부분에서 큰 소리가 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나치게 낮게 비행하 다 위험한 것을 알고 급히 엔진출력을 높여 비행기 머리를 들려다 보니 꼬리가 방파제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 항공당국이 현 지 공항정보를 차단하고 있고 목격자들의 진 술도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상황은 파악할 수 없는 형편이다.

■지면에 '꼬리' 충돌 강양은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할 때 한 차 례 "쿵" 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5∼10초 정도 지난 뒤 엄청난 소리가 들렸고 기체바닥은 지진이 난 것처럼 오르락내리락했다. 뒤이어 기내 뒤 쪽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승객 사이에서는 " 불이야"라는 다급한 외침도 들렸다. 이때 꼬 리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이어 화재가 발생 한 것으로 보인다. 승객 엘리엇 스톤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체가 활주로에 충돌 해 앞쪽이 들리면서 "모든 사람 시선이 천장 을 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항공기가 바닥에) 부딪치자마자 꼬리가 거 의 떨어져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긴박했던 대피 순간 이후 동체는 충격으로 돌면서 풀밭으로 퉁 겨나가 미끄러지면서 정지했고 승객과 승무원 은 바로 대피에 돌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승객 들은 비행기가 멈춘 뒤 "빨리 탈출하라"는 조 종사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급히 탈출구로 달려나갔다고 전했다. 비행기가 멈추자 비행 기 문이 일제히 열리면서 비상 슬라이드가 설 치됐고 승객들은 이를 통해 대부분 탈출했다. 스톤은 자신은 비행기 중간에 앉아 있어서 대피할 수 있었지만 "기체 뒷부분에 앉아있 던 승무원들은 큰 타격을 받았다"며 "그들 모 두가 (활주로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착륙 직후 소방대가 도착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사망자 2명이 기체 밖에서 발견되고 부상자 도 182명이 발생했다. 뒤이어 214편은 화염과 짙은 연기에 휩싸였다. 조종석 바로 뒷부분 객 실부터 주날개가 있는 곳까지 동체 지붕이 크 게 소실됐고 엔진 한 개는 완전히 떨어져 나 갔다.[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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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초 이내 비상탈출이 최악의 참사 막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충돌 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 항공기와 관련, 307 명의 많은 탑승객이 타고 있었던 점을 감안 할 때 사고 발생 초 승무원들과 승객들의 질 서있는 행동으로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미 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현재까지 중국인 여성 사망자 2명이 확인됐 고, 수십명의 중상을 입은 부상자 중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하지만 동체의 절반 이상이 모두 불에 탈 정도로 심각 한 피해를 입은 항공기를 생각해보면 사상자 규모를 상대적으로 최소화했다는 평가이다. CNN은 ‘어떻게 아시아나 항공기 214편 탑승 객들은 살아남았나’라는 기사에서 “비상상황 에서 탈출 요령을 숙지하고 이를 훌륭히 소화 해낸 승무원들과 이에 적극 동참한 승객들이 최악의 화(禍)를 막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아시아나 항공기는 활주로에 비상착 륙하자마자 비상 탈출구를 통해 재빨리 승객 들을 대피시켰고, 얼마 안 있어 항공기는 화

염에 휩싸였다. 조금만 비상탈출이 늦었어도 사상자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문가들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90초 이내에 항공기를 빠져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든 항공기는 승객들이 90초 이내에 비상탈출구를 통해 비행기를 빠져나올 수 있 도록 설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승무원들의 도움은 물 론 승객 개개인이 비상탈출구의 위치와 자신 의 좌석 배열을 사전에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질 서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객들이 자신 의 짐을 포기하고 내려오는 것이다. CNN은 "승객들이 일반적으로 대피하고 있 는 사진을 보면 일부는 휴대 가방은 물론 커 다란 대형 가방까지 끌고 내려온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승객들의 대피 속도를 더디게 만들고 생명 확보 가능성을 줄이는 일“이라고 밝혔다.[조선일보]

'잘못된 구조' 어미 잃은 야생동물 새끼 많다 최근 울산지역 생 태환경 개선으로 야 생동물 개체수가 늘 어나면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에 시민 들이 "구조했다"고 데 려오는 새끼 야생동 물이 많아지고 있다. 새끼 야생동물이 많이 구조됐다고 좋아할 일 은 아니다. 이중 상당수는 사람에게 구조(?)되면 서 어미와 생이별 했기 때문이다. 센터 관계자 는 "야생동물 새끼 주변에는 항상 어미가 있기

때문에 혼자 떨어져 있다 고 구조해서는 안된다"며 "어미가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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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 기자 "군인 무력 진압… 70명 사망" 이집트 군부가 8일 새벽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 는 과정에서 최소 70명이 사망했다는 주장 이 제기됐다. 친 무르시 성향의 이 집트 일간 '자유정의' 지의 칼럼니스트 겸 기 자인 무함마드 가말 알 파(53)는 이날 연합뉴 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카이로 국경수비대 본부 인근에서 발생한 군부의 발포와 진압으 로 지금까지 70명이 숨 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무르시 지지자들이다" 고 밝혔다. 알파 기자가 언급한 70명은 이집트 국영 TV와 외신 등에서 지금까지 보도한 사망자 42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그는 이어 "사망자 중에는 2~3세 아기를 포 함한 어린이 5명과 여성 8명이 포함됐다"며 " 이집트 국영 매체 대부분이 군부의 잘못된 발 표를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군 대변인이 "테러리스트가 국경수비 대 본부를 습격했고 건물 위에서 무장 괴한이 쏜 총탄에 군인 1명이 숨졌다"고 국영 언론에 발표한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이번 군부의 발포를 "대학살"이라고 규 정한 뒤 "시위대가 새벽 4시께 기도를 하는 순 간 군인들이 갑자기 사격을 시작했다"며 "오 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무력 진압했

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슬림형제단은 군부와 계속 싸 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런 상 황이 계속되면 1990년대 알제리와 같은 내전도 우려된다"고 강 조했다. 이집트 사태 해결책을 묻는 말에는 "무르시가 대통령으로 복귀하고 군 부가 본연의 임무로 되돌 아가는 일이 유일한 방법" 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 어 "우리는 정의와 민주주 의를 원한다. 무르시가 풀 려나지 않으면 무슬림형 제단으로서는 선택의 여 지가 없다"며 유혈 사태가 앞으로 더 격화할 수도 있 음을 시사했다.[연합뉴스]

'오사마 빈 라덴 오른팔' 카타다 영국서 추방 급진 무슬림 종교 지 도자로 '오사마 빈 라 덴'의 오른팔로 알려 진 아부 카타다가 7일 (현지시간) 오전 이른 시간에 영국에서 추 방됐다고 파이낸셜타 임스(FT)가 보도했다. 카타다는 테러 혐의 로 기소돼 있는 요르단으로 향했으며 이제 본 국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 이로써 유럽 내 알 카에다의 핵심 인물을 추방해야 한다는 십년여 의 논쟁이 종지부를 맺었다. 카타다의 요르단 송환은 영국과 요르단이 인 도받는 범죄 혐의자에 대해 고문이 없는 공정 한 재판을 보장하는 협약을 비준했기 때문이 다. 이 협약은 그동안 카타다의 요르단 송환을 추진하던 영국 정부의 노력을 번번이 좌절시켜 오던 요인이었다.

교황청, 교황 브라질 방문 앞두고 현지 정부에 수백억 요구 교황 프란치스코의 브라질 방문 행사를 앞 두고 교황청이 이번 행사에 이미 688억원을 지원한 브라질 정부에 447억원을 추가 요구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가 보도했다. 교황은 이달 23~28일 세계 최대 가톨릭 국 가인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세 계청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교황청 은 순례자 200만명이 참가비 31~175파운드(5 만3000원~31만원)를 내고 행사에 참석할 것 으로 예상, 필요 예산의 70%를 참가비로 충당 할 계획이었다. 텔레그래프는 "겨우 32만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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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가신청을 했다"며 "예산보다 4400만파운 드(757억원)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이번 행사에 군·경찰·소 방관 등 수천명이 포함된 대규모 보안요원을 꾸리는 등 3300만파운드(568억원)를 지원했다. 주 정부 역시 방문객들에게 760만파운드(131억 원) 상당의 대중교통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탤레그래프는 "최근 브라질에서 공공시설과 복지에 대한 미흡한 투자를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것이 정부가 교황청의 요구를 거절하는 데 큰 몫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 다.[조선일보]

카타다는 지난 5월 이 협약이 양국에서 승 인되면 요르단으로 자진 출국할 수 있다는 의 사를 전달한 바 있다. 요르단에서 두 건의 폭탄 테러 혐의로 재 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카타다는 1993년 영국으로 망명했다. 하지만 2002년 영국에서 테러리스트로 의심 되는 인물은 혐의가 없어도 수감할 수 있도록 한 반테러법이 영국에서 제정되면서 체포됐다. 이후 2005년부터 요르단으로의 강제 송환 을 막기 위해 영국 정부와 법정 다툼을 벌여 왔다.[머니투데이]

자식 16명 둔 이라크 92세 男, 70살 연하 신부와 결혼 이라크 중부 사마라의 바로 남쪽에 있는 구 반이란 마을에 사는 92살의 한 농부가 지난 4 일 자신보다 70살이나 어린 신부와 결혼했다 고 AF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미 16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무사리 모함 메드 알-무자마이라는 이 할아버지는 이날 17, 16살 된 자신의 두 손자와 함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고 AFP는 전했다. 신부는 무나 무클리프 알-주부리(22)로 3년 전 58살의 나이로 사망한 첫 부인에 이어 두 번째 부인이 됐다. 무자마이는 "손자들과 함께 결혼식을 올려 너무 행복하다. 나는 아직도 20 살인 것처럼 느낀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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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국정원·NLL 의혹… 갈수록 논란만 갈수록 꼬여간다. 국가정보원 관련 의혹들 이 해결 기미는커녕 오히려 논란만 커지는 분 위기다.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을 풀기 위해 시 작된 국정조사 특위는 여야 대립이 이어지면 서 안개가 더 짙어진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실시하기로 합의한 국정원 댓글 의혹 관련 국정조사는 한 걸음도 나아가 지 못한 채 난항만 거듭하고 있다. 특위 소속 의원들의 자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 문이다. 거기에 국정조사 범위·증인 채택 등 남은 현안들도 산더미 같다. 새누리당은 김현·진선미 민주당 의원을 국 정조사 특위에서 제외해야한다고 거듭 주장 하고 있다. 국정원 여직원 감금 의혹과 국정원 자료 유출 혐의로 고발당한 두 의원이 특위 위 원 제척 사유에 해당한다는 논리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주장에 ‘국정조사를 하 지 말자는 뜻’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2일 국정조사계획서 본회의 투표 당시 반대표를 던진 새누리당 국 조 특위 위원들을 문제 삼는다.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그날(2일) 오전 11시에 ‘국정조사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놓 고 오후 4시에 반대표를 던지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법률상 제척 사유는 되지 않겠지 만 국정조사를 하기 싫어하는 당내 기류를 잘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정원이 보관하고 있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관련 ‘ 사전 불법 유출 의혹’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더해지며 후폭풍만 거세지는 형국이다. 민주 당은 이날 지난 대선 기간 중 사전 불법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무성·정문헌 의원과 권영

세 주중 대사는 물론 대화록을 공개한 남재 준 국정원장을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정원 보관 대화록과 청와대 기록물(대통 령 기록관 보관)간 차이 가능성도 새로운 의 혹으로 떠올랐다. 국정원은 앞서 공개된 ‘2008 년 1월분’ 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 “청와대에 대화록 최종본이 아니라 완성되기 전 중간본 만 전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후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지시로 대화록을 작성해 이듬해 1월 최종 완성했고, 청와대에는 대화록 작성 전에 녹취 파일을 대략적으로 푼 기록물만 전 달했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원장 이 “지시 한 적이 없다”고 반발하자 국정원이 “관련 서류가 있다”고 재 반박하는 상황이 연 출되기도 했다. 국정원은 이런 이유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은 ‘청와대 보고용’이 아니라 ‘국정원 정보수 집용’이라며 근거로 “(정상회담 녹음에 사용 한) 디지털 녹음기는 원래 우리 것이다”는 주 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문재인 의원이 “정상회담을 녹음한 녹 음기가 자기들 것이었다는 국정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반발하자 국정원은 이날 다시 “국정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었다” 고 한발 물러섰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날 국정원 보관 대화록과 대통령 기록관 보관 대화록이 같다 는 설명을 내놓았다. 국정원이 2007년 10월에 대화 녹취파일을 기반으로 녹취록을 작성해 청와대에 넘겼고, 이를 기반으로 국정원과 청 와대가 각각 회의록을 만들어 비교, 대조 후 보관했다는 주장이다.[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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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산, 과거 오명 벗고 품질 인정받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추락했던 ‘메이드 인 브리튼’의 명성이 되살아나고 있다 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품목과 제조회사를 소개했다. FT는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영국에서 만든 제품을 피했지만, 이제는 신흥시장의 부유한 소비자들이 메이드 인 브리튼을 품질을 보증 하는 표지로 여긴다”고 전했다. 버밍엄의 커피 머신 제조업체 프라치노가 첫 사례로 소개됐다. 프라치노는 3대째 이어 온 가족 소유 기업으로 매년 3000대의 커피 머신을 만들어 이 가운데 약 30%를 수출한 다. 프라치노의 커피 머신은 가정용 500파운 드(한화 약 86만원)에서 카페나 레스토랑 등 업소용 7000파운드(한화 약 1200만원)짜리

영국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 사망 영국에서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한 신종 코 로나 바이러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 염된 환자 1명이 숨졌다고 당국이 4일(현지시 간) 밝혔다. 사망자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49세의 카타 르 남성으로 지난해 9월부터 런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28일 숨졌다. 이 남성은 바이러스 감염 전 사우디아라비아 를 여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 이러스는 지난해 9월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후 현재까지 43명이 숨졌다. 사우디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요 르단,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감염 사례 가 확인됐다.[뉴스1]

까지 다양하다. 햄프셔 소재 장애인 보장구 전문업체 블 래치포드는 매출 5800만파운드의 약 28% 인 1600만파운드를 미국에서 올린다. 블 래치포드는 인공 무릎을 비롯한 보장구를 제조하며, 반도체로 제어되는 수압 발목관 절 등 첨단 제품도 만든다. 워딩의 바우어스&윌킨스는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고가의 하이파이 스피커 시 스템을 제조한다. 이 회사는 대당 2000달 러 이상에 판매되는 세계 하이파이 스피 커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 는 최근 고가 헤드폰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밖에 인도의 타타 모터스가 보유하고 있지만, 재규어랜드로버가 영국에서 생산 한 자동차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카디프의 반도체업체 IQE는 스마트폰과 태양광 패널 등에 들어가는 매우 얇은 웨 이퍼를 생산한다. IQE는 이 분야에서 세 계 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의료기기 업체 스미스&네퓨는 상처가 빠르게 낫도 록 해 환자가 병원에 머무는 기간을 줄여 주는 휴대용 기기인 피코를 생산하고 있다. 과거 ‘메이드 인 브리튼’은 형편없는 품질 을 뜻했다. 자동차 업체 레일런드와 같은 업체들이 ‘메이드 인 브리튼’의 명성을 훼 손했고, 1970년대에 이르자 영국산은 품 질이 엉망인 것으로 통하게 됐다. 레일런 드는 랜드로버와 재규어 등 브랜드를 갖 고 있었지만 잦은 파업을 이겨내지 못하 고 기울었다. 영국 구매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 사 결과 6월 영국 제조업 부문 활동은 2 년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아시아경제]

영국생활

'세계 최고 갑부' 카를로스 슬림, 영국기업에 첫 투자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의 아 메리카모빌이 영국 음 원인식서비스업 체 샤잠(Shazam)에 4000만 달러(약 457 억원)를 투자했다고 7일(현지시간) 파이 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영 국에 대한 슬림의 첫 투자라고 FT는 전했다. 샤잠의 응용프로그램(앱)은 TV프로그램이 나 라디오 등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바로 찾 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샤잠은 올해 하반기 아메리카모빌이 판매하 는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장착돼 라틴아메리 카의 수천만 잠재 고객에 접근할 수 있게 됐 다고 FT는 설명했다. 앤드류 피셔 샤잠 회장은 “우리는 슬림이 소

유한 인터넷 제공업체, 방송국과 제휴할 수 있 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샤잠은 이르면 내년 초에 최소 10 억 달러에 이르는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 이어서 슬림의 투자가 대박을 칠지 주목된다. 정통한 한 소식통은 “슬림의 투자는 샤잠의 기업가치를 4억 달러가 조금 넘는 것으로 산 정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슬림은 자신의 광대한 통신네트워크를 통 한 데이터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 는 올 초 FT와의 인터뷰에서 샤잠을 극찬 하기도 했다. 한편 슬림은 멕시코 정부의 아메리카모빌 독 점 견제와 유럽 투자 손해 등으로 지난 5월 세 계 1위 부자 자리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 트(MS)에 빼앗겼다고 FT는 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지난 5일 기준 슬림의 재산은 663억 달러로 게이츠(713억 달러)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이투데이]

구글회장, 탈세논란 영국서 납세액보다 3배 비싼 집 산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 구글의 에릭 슈미 트(58) 회장이 지금까지 구글이 영국 정부에 낸 세금보다 더 비싼 집을 런던에 사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슈미트 회장은 3000만파운드(513억원)에 이 르는 주택의 구매를 부동산 업체에 의뢰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런던 첼시 인근의 고급 주택가나 홀랜드파크 주변 에 가족이 함께 살 집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2006~2011년 영국에서 매출 120억 파운드(20조520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 은 기간 영국에 낸 세금은 1060만파운드(181억

3000만원)에 그쳤다. 구 글은 영국에서 올린 광고 매출을 상대적으로 세율 이 낮은 아일랜드의 유럽 본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회계 처리해 세금을 회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만약 슈미트 회장이 3000만파운드짜리 주택을 사들인다면, 인지 세로 210만파운드(36억원)를 내야 한다. 구글 이 6년 동안 영국 정부에 낸 세금의 20%를 한 번에 납부하는 셈이다.[조선일보]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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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 라마단 기간 '이슬람 기도' 관련 방송 영국의 방송사 채널4는 이슬람 금식월(라마 단) 기간 매일 오전 '이슬람 기도로의 부름'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주요 방송사에서 라마단 기간 내내 이슬람 기도와 관련된 방 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에서 가장 신성하게 생 각하는 달로, 이 기간 이슬람교도는 의무적 으로 금식을 하고, 매일 5번의 기도를 해야 한다. 올해 라마단 기간은 오는 9일부터 다

영국항공, 10번째 A380 보유 항공사 영국항공은 5일 에어버스의 A380을 처 음으로 인도받았다면서 이번 도입으로 세 계에서 열번째로 A380을 보유한 항공사 가 됐다고 밝혔다. 영국항공의 A380 도입은 영국 항공사 중 최초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홍 콩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영국항공은 키스 윌리엄스 최고경영자 (CEO)와 에어버스 파브리스 브레지어 대 표 겸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툴루즈 소재 에어버스 본사에서 A380 인 도식을 개최했다. 영국항공 키스 윌리엄스 CEO는 "A380 을 영국에 최초로 도입한 항공사가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A380은 영국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상당부분 반영된 첨단 항공기로 승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항공이 주문한 총 12대의 A380 은 롤스로이스 트렌트 900(Rolls-Royce Trent 900) 엔진을 채택했다.[파이낸셜뉴스]

음 달 7일까지다. 채널4는 오는 9일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 하고, 방송은 약 3분 동안 진행된다. 시청자 들은 채널4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 방송 을 볼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방송사는 오는 8 일부터 라마단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할 계획이다. 이번 '이슬람 기도로의 부름' 프로그램은 영 국 사회 내에서 소수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 는 이슬람 교인들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5월 런던에서 군인 리 릭비(25)가 이슬람 급진주의자에게 살해당 한 이후 급격하게 확산된 반(反) 이슬람정서를 해소하고,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언론들 은 하루 4~6건 수준이던 이슬람교도 대상 범 죄가 26건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널4의 '사실적 프로그램' 제작팀은 "이슬 람교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도할 수 있 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다른 시청자도 조용히 앉아 라마단 기도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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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주민 '의료관광' 차별규제 논란 영국 정부가 공짜 ‘의료관광’을 막겠다며 외국인 이주민에게 국민건강보험(NHS) 이용료를 별도로 부과하겠다고 밝혀 논 란이 일고 있다. 건강보험 구조개혁이나 유럽연합(EU) 이주민 복지부담 축소 등 근본 대책을 외 면한 채 비(非) EU국 이주자만을 표적으 로 삼아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 판에 휘말렸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비 EU 국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명당 연간 200파 운드(약 35만원) 수준의 의료체계 이용료 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6개월 이상 체류 목적으로 입국하는 유학생과 이주민에게 비자를 발급할 때 해당 비용을 사전에 징 수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보건부는 또 단 기 관광객이 NHS 진료시설을 이용할 때도 진료비를 받는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와 관련 “NHS 는 국민을 위한 것이지 국제용 서비스는 아 니다”라며 “외국인 거주자나 방문자도 영 국 납세자들처럼 정당한 이용 대가를 분

英 NHS 소속 외과의사 수술 성적 공개 논란 영국 정부가 공공 의료시스템인 NHS에 소 속된 외과의사들의 수술 성적을 공개했다. 환 자들에게 자신들을 치료할 의사에 대한 정보 를 제공하기 위해서인데 일부 의사들은 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NHS가 공개한 외과 수술 관련 정보는 의사 의 이름과 이들이 치료한 수술 환자의 사망률 이다.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인테넷 홈페이지 에서 자신을 담당할 외과 의사의 수술 성적이 전국에서 몇 등이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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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의사들은 수술 실적을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의사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협력해서 수술을 하는 경우 평가가 어렵고, 또 평가를 의식해서 의사 들이 위험한 수술을 꺼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환자 학대와 부실 진료 파문으 로 공공의료제도에 대한 불신과 비판이 커지 자 정보 공개를 통해 의사와 병원의 경쟁을 유 도하고 있다.[KBS]

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 이번 방안은 무상진료 체계인 NHS가 재정난에 빠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왔다. 하지만 외부 세계에는 사실 상 이민통제 수단으로 비쳐 외국 기업 및 유학 생 유치를 어렵게 할 것이란 반발이 이어졌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영국의 비 EU국 비자 발급에서 각각 15%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두 나라 이주민과 유학생에게 부담이 쏠릴 것으로 분석됐다. 비 EU국 외국인에 대한 무상 진료비 부담이 NHS 연간 예산의 0.2% 수준인 3천만 파운드 (약 522억원)에 불과해 계획 자체가 설득력이 없다는 반론도 따랐다. 또 경제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이주민을 의 료 사각지대로 내몰아 질병 확산 등 부작용 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이어졌다. 클레어 제라다 일반진료의사협회 회장은 “ 의사는 진료만 해야지 환자가 어디에서 왔는 지, 진료비를 낼 능력이 있는지 등에 관심을 둬서는 안 된다”며 “NHS의 병·의원이 출입국 관리소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의 다이낸 애보트 예비내각 보건장관 도 “정부의 계획은 외국인 혐오증이나 다름 없다”며 “외국인의 NHS 이용을 제한함으로 써 오히려 공중 보건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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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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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자폐 소녀가 그린 그림, 143만원 낙찰

영국생활

7살이 상상한 의자, 킹스턴대 학생 2명 실제 제작 7살이 상상한 의 자가 그 독특함으 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킹스턴대 학교에 다니는 디 자이너 학생 2명 이 지역 초등학교 에 재학 중인 7-8 세 아동을 대상으 로 미술수업을 열 고 그들로 하

영국 3살 자폐 소 녀가 그린 그림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영국, 호주, 유 럽 등 외신들이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레스터셔 마켓하보로 지역에 살고 있 는 아이리스 그레이스 험쇼(3)는 2살때 자폐 진단을 받았다. 대화를 하지 못하고 눈도 잘 마주치지 않 는 그레이스를 위해 부모 아라벨라 카터-존 스(32)와 피터-존 험쇼(43)는 놀이치료, 음악 치료 등을 시도했다가 미술치료도 시작했다. 아라벨라는 "3개월쯤전 우리는 아이가 정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딸의 그림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기 시작했고 전세계에서 아이의 그림을 사겠다 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의 그림은 최근 런던 자선경매에서 830파운드(약 143만원)에 팔렸다. 피터-존은 "우리는 아이의 부모이니 아이가 하는 것은 모두 굉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런데 다른 많은 사람들도 굉장하다고 말하기

시작했다"고 자랑했다. 그레이스를 위해 공식 웹사이트(아이리 스그레이스페인팅닷컴)를 만든 이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벌써 여러점의 그림들을 판 매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컷뉴스]

중국 고위관리자제, 영국에서 잇따라 징역 '망신살' 최근 중국 관얼다이(官二代·고위관리자제) 가 영국에서 잇따라 쇠고랑을 차 눈살을 찌 뿌리게 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 이 보도했다. 보쉰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중 국 고위관료자제로 알려진 유학생 중쉬안위( 鐘軒宇ㆍ25)가 한 여성을 최면제로 잠들게 하 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말 징역 6년형 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뉴캐슬에 위치한 노 섬브리아 대학에 재학중인 그는 마약으로 여 성을 마취시킨 뒤 성폭행하는 포르노를 보고 수 개월 계획해 실행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피해여성의 구체적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국인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중쉬안위의 부친이 사건을 무마하고 자 피해여성에게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보쉰은 영국 법원이 해당 사 건을 이미 중국 경찰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관얼다이가 영국에서 불법행위를 하다 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계속 이어 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영국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던 유학생 리양(李陽ㆍ26)이 논문통과를 위해 교수들을 매수, 협박한 혐의로 지난 4월 영국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기도 했 다.[아주경제]

여금 의자를 그리게 해서 탄생한 몇몇 작품 들이 전문가들에게 동심과 관련된 새로운 안 목을 제시한다고 디자인 전문매체인 ‘크리에 이티브 리뷰’가 밝혔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 2명은 미술수업 에서 나온 어린이 의자 작품 가운데 2개를 선 정해 직접 제작해보기로 했다. 입체적인 의자 그리기 과제는 7-8세 아동들 에게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아이들은 생각 보다 훨씬 좋은 그림들을 창조해냈다. 심지어 이를 본 몇몇 부모들은 그들의 상상 력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은 머리가 그려내는 상상 그대로 작은 어항이 달린 흔들의 자. 문어 모양을 한 의자, 무지갯빛 의 알록달록한 색깔이 돋보이는 의 자, 동물을 닮은 의자, 바퀴가 달린 혁신적인 의자 등 일반 제품에서는 찾아보지 못할 독특한 상상력이 돋 보이는 의자들을 대거 내놓았다. 이 가운데 대학생 2명은 실제 제작이 가능 한 바퀴 달린 의자와 빨간색 쿠션이 깔려있 는 노란색 흔들의자를 직 접 제작했다. 아이들의 꿈을 이루어 주고 상상을 현실로 바꾸 어준다는 측면에서 ‘7살 이 상상한 의자’ 프로젝트 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7 살이 상상한 의자는 전문 예술가와 어린이의 상상력 이 결합해 탄생한 신개념 의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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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왕실아기와 같은 날 태어나면 '행운의 은화'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첫 아이와 같은 날에 태어나는 영국 아기들이 '행운의 은화'를 선물 로 받는다. 영국에서는 하루 평 균 1983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왕실은 올 해 연도에 맞춰 기념은 화 2013개를 준비했다.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조 폐국 '로얄민트(Royal Mint)'가 왕실 아기와 같은 날 태어난 아기들에게 특별히 제작된 1 페니 은화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 동전에는 영국 왕실의 고유 문양인 '로얄 암스' 방패가 새겨져 있으며 하늘색 또는 분 홍색 천주머니에 담겨 배달된다. 또 테디베어 가 장식된 카드에는 '행운을 주는 순은 동전' 이라는 메시지가 담길 예정이다. 왕실 아기와 같은 날 출산한 부모들은 60일 안에 로얄민트 공식 페이스북에 아기의 출생

증명서를 등록하면 기념은화를 무료로 받 을 수 있다. 동전은 1페니이지만 기념은화 인 만큼 28파운드(약 4만8000원)의 가치를 지녔다는 게 현지 언 론들의 분석이다. 영국에서는 예로부터 아기에게 부와 건강, 행 운을 기원하는 뜻으로 순은으로 만든 장식물 이나 은화를 선물해 왔다. 쉐인 비셋 로얄민트 이사는 "아기의 탄 생은 단지 왕실의 경사가 아니라 전국민을 위한 즐거운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날 태 어나는 모든 아기들을 축하하기 위해 은화 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윌리엄 왕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이 출 산하는 아기는 성별에 관계 없이 영국에서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오르게 되며, 출산 예정일은 이달 중순경이다.[아시아경제]

'그루밍족' 남친 둔 영국 여성, 화장품값 더 들어 영국에서는 여자친구의 화장품을 애용하는 ' 그루밍족'(패션·미용에 신경 쓰는 남성을 일컫 는 신조어)의 증가로 여성 1인당 화장품 구입 비가 230파운드(약 40만원) 가량 더 든다는 조 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체 에센추얼닷컴이 520명의 영국 여성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직접 매장에 가서 화장품을 사는 것을 아직 낯설어하는 남자친구들이 자신들의 화장품을 빌려 쓰는 탓에 그만큼 구입비용이 더 많이 든 다는 것이다. 그루밍족 남성들은 또 여성보다

값비싼 브랜드, 특히 프랑스산 화장품들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센추얼닷컴은 "20년 전만 해도 남성 대 부분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같은 롤모델들 덕분에 훨씬 일상적인 일이 됐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베컴 외에도 프로듀서 사이 먼 코웰, 요리사 고든 램지와 같은 유명 인사 들이 '꾸미는 남성'에 대한 관념을 바꿔놓았 다고 전했다. 램지는 보톡스 시술에 모발 이 식까지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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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이덕희, 윔블던 테니스 다큐 출연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주니어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는 이덕희(15·제천동중)가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의 공식 다큐멘터리 '2주간의 화려 한 나날들'에 등장한다. 윔블던 대회 조직위가 자체 제작한 이 다큐 멘터리에는 로저 페더러(32·스위스),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 등 테니스 스타들이 등 장한다. 주니어 선수는 이덕희가 유일하다고 한다. 윔블던 다큐멘터리 66년 역사에서 한국 선수가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 는 태어날 때부터 잘 듣지 못해 말이 어눌한 편이다. 상대방 입술을 보고 말뜻 을 겨우 알아듣는다. 이번 방송 촬영도 주변에서 통 역을 맡아 진행됐다.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

식·복식에 출전한 이덕희는 지난 29일 단식 1 회전에서 크리스티안 가린(칠레)에게 1대2로 패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사흘에 걸쳐 이뤄 진 방송 촬영에서 이덕희는 "난 장애인이 아 니라 엄연히 테니스 선수로 윔블던에 온 것" 이라며 "이번에 단식에서 떨어졌지만 내년엔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현재 주니어 랭킹 31위, 성인 무대 인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랭킹은 930위 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이덕 희를 '현 세계 최연소 ATP 선수'로 소개한다. 윔블던 다큐멘터리는 다 음 달 완성돼 BBC 등 전 세 계 50여개 방송사를 통해 방영된다.[조선일보] 윔블던 주니어 테니스 대회에 출전 한 이덕희가 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 디 머리와 포즈를 취했다.

혼자 수영하는 16개월 아기, '대단하네' 영국 데일리메일은 배영, 자유형 등을 선보이 는 생후 16개월 된 아기 엘리자베스를 소개했다. 영상 속에 공개된 엘리자베스는 편안한 자세 로 물에 뛰어든 뒤 능숙하게 물 위를 헤엄친 다. 이어 숨이 차면 몸을 뒤집어 숨을 고르며 단숨에 수영장을 가로질러갔다. 엘리자베스는 아기 수영 전문 프로그램 강사 들에게 수영을 배운 뒤 성인용 수영장을 어려 움 없이 헤엄칠 수 있게 됐다. 데일리메일은 영상 속 아기의 불안정한 호흡 과 힘겨운 듯한 표정을 근거로 영상 공개 당시 일부 네티즌들이 아동 학대와 안전 문제에 대 한 의혹을 제기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대해 엘리자베스의 아버지 아담은 "우 리는 아기에게 강제로 수영을 시킨 적이 없다" 며 "공인 간호사인 나와 인명구조요원으로 6 년간 활동한 아내는 둘 다 전문적인 심폐소생 술(CPR)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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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銀 318년만의 외국인 총재 기용… 통할까 영국 금융가의 시 선은 온통 1일 새 중앙은행(BOE) 총 재에 임명된 캐나 다인 마크 카니(47) 에게 쏠려 있다. 318 년 영란은행 역사상 외국인 총재로 이름 을 올린 첫 사례다. 한 국가가 중앙은행 총재로 외국인을 영 입하는 일도 극히 드문 일이다. 그전까지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스승으 로 불리는 스탠리 피셔 총재가 이스라엘 중앙 은행 총재를 맡은 전례가 유일하다

◆파격 인사 배경은? 계약 조건부터 이례적이다. 보통 중앙은행 총재직은 8년이다. 하지만 카니의 경우 본인 의 요청에 따라 5년간 총재직을 맡기로 했다. 2018년 6월 계약이 끝난다. 연봉도 상당하다. BBC는 1년에 62만4000파운드(한화 10억7000 만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 빈 킹 총재의 연봉은 30만5000파운드였다. 그만큼 카니의 이력은 화려하다. 우선 글로 벌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에서 10년 이상을 일했다. 현실에 정통하다는 얘기다. 그후 2008 년부터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맡았다. 민관 을 넘나드는 경력 덕에 시장과 기관을 다 아는 인물로 꼽힌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 은 “중앙은행을 이끌기 위한 요인은 다 갖춘 인물인데다 강한 리더쉽까지 지녔다”고 호평 했다. 전임자인 마빈 킹도 “영국 중앙은행을 이끌 새 인물로 마크 카니를 선택한 것은 뛰

어난 선택”이라고 말했다. 파격 인사는 그만큼 영국 경제 상황이 비상 하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영국은 지난 1분 기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쳤다. 전 분기 마 이너스 0.3%에 비하면 수치상 좋아졌지만 영 국 내에서는 다시 뒷걸음질칠 거란 우려가 나 오고 있다. WSJ는 영국의 경제 회복세를 두 고 ‘취약하다(fragile)’고 평했다. 카니 총재도 사정을 안다. 승부사 같은 말을 했다.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critical time) 중요한 직책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고 BBC가 전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 영국 금융가는 벌써 카니의 행보를 점치며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바쁘다. 파이낸셜타임즈 (FT)의 가빈 데이비스 칼럼니스트는 “카니 총 재가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한 구로다 총재처럼 패러다임을 바꿀지, 아니면 조심스 럽게 개선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세간의 시선은 조금씩 변화를 이끌어 가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썼다. 영국의 양적완화 정책 변화 여부도 관심거 리다. 영국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지금까지 킹 총재의 양적완화 확대 제안에 반대해 왔 다. 카니 총재의 전력을 보면 양적완화에 적 극적이었다.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로 있을 때 도 금리 인하를 고수했다. 2009년 4월 기준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인 0.25%로 내리고는 시장 심리가 흔들릴 때마다 “내년 중반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했다. WSJ는 당분 간 눈에 띄는 양적완화 정책 변화는 없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전보다 커진 금융감독권을 그가 어떻게 행사할지도 주목된다. 최근 영국은 경제 위

영국생활

영란銀 기준금리 동결 … 안정적 통화부양의지 시사 영국 영란은행(BOE) 통화정책위원회(MPC) 는 4일(현지시간) 신임 마크 카니 총재 주재 하에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현행 3750억 파 운드 규모의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기 준금리도 현행 0.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카니 총재 취임 이후 첫번째인 이번 통화 정책에서 영란은행은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통해 통화정책을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최근 국내경제 상황을 볼 때 기준 금리를 인상할 근거가 없다"면서 투자 자들이 성급하게 기준금리 상승에 베팅하 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이어 최근 채권수익률이 상승한 점이 영국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영란은행은 성명서에서 "최근 수개월간 거 시지표는 영란은행이 지난 5월 물가보고서 에서 제시한 점진적인 경제성장 및 인플레 이션 완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그 러나 이후 국제 시장금리가 급등하고 자산 가격 또한 심한 변동성을 보여 경제 전망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로 인해 최근 국내 경제 가 개선되고 있지만 향후 영란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을 보장할 수 없다"며 완화 기조 유지 의사를 시사했다.

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은행 권한 을 대폭 강화했다. 개별 금융기관의 건전성 을 평가하는 은행규제청(PRA)을 중앙은행 밑에 편입했다. 높은 기대감이 오히려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WSJ는 “카니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정책을

이날 영란은행의 성명발표 이후 영국 증 시 FTSE100지수는 3.08% 상승했고 범유럽 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300지수는 2.44% 올라 2012년 8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 을 기록했다.

카니 총재 "다음 PMC회의에서 포워드 가이던스 제시" 포워드 가이던스, 즉 선제안내는 중앙은 행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하는 정책 으로 통화정책을 발표하기전에 예측가능성 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지난해 12 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실업률이 6.5%에 도달할 때까지는 제로에 가까운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패덤컨설팅의 이코노미스트는 투자노트 에서 "영란은행 통화정책의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면서 "오늘 MPC는 포워드 가이던스라는 새로운 전략을 채택 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재임 시 장기 가이던스를 선호했고 이 점이 조 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그를 영란은행 총재로 발탁하는 중요한 이유가 됐다.[뉴스1]

펼치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상당한 도전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훈수는 시작됐다. 영 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칼럼니스트이자 영 국의 전 재무장관은 “카니 총재가 경제성장 을 위해 더는 양적 완화에 의존해선 안 된다” 고 조언했다.[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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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지역공약 이행계획에 與野 엇갈린 평가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기준 124조원 규모 의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여야 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야당 은 재원조달방법 등을 문제 삼으며 비판공세 를 이어갔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재원대책 없이 124조 원에 달하는 지역공약을 이행하겠다는 것은 차기 정부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처 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면적인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신규사업(96개사업, 84조원)의 경우 추진절차상(예타→기본계획수립→기본설

'댓글사건' 국정원 여직원, 진선미 의원 고소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개입 사건'에 연루된 국정원 직원 김모(29)씨는 5일 라디오 방송에 서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민주 당 진선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 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또 진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 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진 의원은 지난 1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여직원이 오빠라는 사 람을 불렀는데 알고 보니 국정원 직원이었고, 그 두 사람이 안에서 국정원의 지시를 받아가 며 증거들을 인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정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오 피스텔에 찾아간 사람은 친오빠가 맞다. 민주 당 관계자들의 제지로 오피스텔 내부로 들어 가지도 못했고, 음식물을 전 해주려던 여직원 의 부모조차 출입하지 못했다"며 진 의원의 주 장을 반박했다.[연합뉴스]

계→실시설계→착공) 재원 부담은 현 정부보다 는 차기정부가 부담을 더 질 수밖에 없다"고 지 적했다. 또 "정부는 사업기획 및 재원부담에서 지자체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하지만 복지 비 부담의 과도한 증가, 지방세수의 급감 등으 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지방재정 여 건을 고려할 때 지방비 부담 증가는 현실을 무 시한 계획"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도 "신규사업 84조원 재 원조달 시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등 민간 자본 유치를 적극 활용하겠다는데 사실 BTL 사업은 사업수익성이 낮아 참여율도 저조한 데다가 정부가 민간사업자에 지불하는 임대료 총액이 월등히 상승하는 등 문제점이 매우 심 각해 이미 용도폐기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BTL사업을 재활용해 지 방공약 신규사업을 이행하겠다는 것은 국비 를 지원할 여력이 없으며 나아가 정부가 국비 반영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밖에 볼 수 없 다"고 꼬집었다. 진보정의당 정책위원회 윤재설 연구위원도 BTL과 관련, "이미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지 하철9호선, 서울우면산터널, 용인경전철, 광주 민자고속도로, 거가대교, 마창대교 등에서 민자 사업의 폐해가 드러난 바 있다"며 "박 대통령이 공약한 주요 철도, 도로, 교량 건설을 민자로 추 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교통요금 부담과 통 행료 부담이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지역공약을 원안 그대로 추 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원하 는 대로 원안 그대로 추진하다간 전 국토가 토 목건설 공사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는 지식기 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겠다는 박 대통령 의 약속과도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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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천폐지 현실화, 입법부 반대 넘는게 관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가 이번에는 실현될 수 있을까. 기초선 거 정당공천 폐지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었을 뿐 아니라 국민 70%가 찬성하고 있는 사안이다. 지방정치의 중앙 예속화나 지역 구 유권자들의 후보선택권 제한, '돈 공천' 등 중앙당의 지방선거 공천권 유지로 인해 생기는 폐단이 많아서다. 하지만 정작 논의 가 공식화하자 여야 정치권은 소수자나 신 진세력의 의회 진출 약화 등 정당공천 폐지 시 부작용을 주장하며 논의를 유야무야 하 려는 움직임을 보여온게 사실이다. 만약 정 당 공천제가 폐지된다면 3천 명이 넘는 지 역 정치인이 중앙의 정치 입김에서 상대적 으로 자유로운 상태로 배출되는 셈이 된다. 찬성론자들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 를 피력하고 있다. 중앙당이나 지역 국회의 원 중심의 줄세우기 폐해를 극복하고, 불 공정이나 '돈 공천' 등의 부정 시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후보자의 이념적 성향이나 정책, 경력 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깜깜이 선거'가 돼 오히려 정치 선진화에 역행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정당공천을 폐지하면 정치 신인 의 등장이 사실상 막히는 동시에 지방 유지나 토호 세력이 자금력과 인맥을 바탕으로 선거 를 혼탁하게 하고, 책임정치가 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내면적으로는 국회의원의 기득권과도 연결돼 있다. 대체로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구청장, 시장, 시·군·구 의원 공천에 직간접적 으로 관여하면서 영향력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단체장 공천 폐지에 대해서는 상대 적으로 수도권보다 지방 출신 의원들의 반발이 크다. 국회의원들은 기껏해야 일주일에 1∼2차 례 지역 행사에 얼굴을 내밀 수 있지만, 기초단 체장들은 '주민 밀착형' 행정을 구실로 사실상 상시 선거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가장 두려운 잠재적 경쟁자인 셈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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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1일 (목)

'편견' 가르치는 교과서

외국인은 백인만… 명절음식은 여성만… 일선 학교에서 사용되는 초·중·고교 교과서 에 여전히 외국인이나 성(性) 역할에 대한 고 정관념을 조장하고 장애인 등 약자를 배려하 지 않는 삽화나 문구가 대거 포함돼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일선 교사와 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교과서 모니터링단’의 모니 터링 결과, 대다수 국내 초·중·고교 교과서에 성 역할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는 삽화나 글 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례로 한 초등학교 바른생활 교과서에서는 한가위 음식 준비를 하는 삽화에서 여성들만 차례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표현했고, 중3 도 덕 교과서에는 ‘결혼한 아들 셋, 출가한 막내 딸’ 등의 문구를 사용해 아들과 딸의 결혼을 다르게 표현하고 ‘딸은 출가외인, 키워도 소용 없다’는 문구도 여과 없이 사용됐다. 직업에 대한 성별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삽화 등도 다수 지적됐다. 한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 에서는 의사와 버스운전사 등은 남성, 피아니 스트와 간호사는 여성으로만 그려졌고 고등 학교 사회문화 교과서에서는 선거유세 장면 에서 출마자들은 모두 남성인 반면 여성은 지 지자로만 묘사돼 정치는 남성의 전유물이라 는 사고를 심어줄 것으로 우려됐다. 또 직장 생활을 설명하는 그림에서는 대부 분 남성만 등장해 ‘남성=직장인’을 동일시하 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고 비인권적 인 문구들도 확인됐다. 초·중·고 영어 교과서 삽화 등에 많은 외국인들이 등장하지만 대부 분 백인이며 흑인은 거의 등장하지 않아 ‘백인 중심주의’를 드러냈고 한 초등학교 도덕 교과

서에서는 장애인복지관을 세우는 데 마을 사람들이 반대하는 사진을 실어 자칫 어린 이들에게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부정적 의 식을 심어줄 것으로 우려됐다. 이 밖에도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서에는 학교 내 따돌림을 극복하는 첫 번째 방법으 로 ‘내가 왜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지 그 원 인을 찾는다’고 적시해 마치 따돌림의 원인 이 당하는 학생에게 있는 것처럼 설명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교육부에 수정 권고를 했고 추후 교육과정이 바뀔 때 반영하겠 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문화일보]

[추억의 포토]

백구야, 꽉 잡아!

영국생활

사학연금 개인부담금 대납 대학명단 '뒷북' 공개 교육부가 사학연금이나 건강보험료의 개인 부담금을 대학이 대납해 준 사실을 적발하고 서도 그 명단을 공개하지 않다가 여론과 정치 권의 비판에 뒤늦게 공개했다. 교육부가 5일 발표한 39개 대납 대학 명단 을 보면 연세대가 교직원을 대신해 내준 금 액이 524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급 기간도 2000년 3월에서 지난해 2월까지로 10년이 넘었다. 아주대(192억1천만원), 한양대(177억4천 만원), 영남대(135억3천만원), 계명대(122억 5천만원) 등도 대납 금액이 100억원대에 달 할 정도로 많았다. 서울신학대(54억9천만원), 그리스도대(20 억9천만원), 침례신학대(17억7천만원), 감리 교신학대(17억2천만원), 합동신학대학원대(2

억9천만원), 칼빈대(2억8천만원) 등 종교 관 련 대학이 다수 포함됐다. 지급 기간으로 보면 총신대가 1993년 3월 부터 주기 시작해 대납 관행이 20년 가까이 이어졌다. 그리스도대, 서울신학대, 순천향대 도 1990년대부터 교직원의 연금이나 건강보 험료를 대신 납부했다. 앞서 지난 3일 교육부는 사립대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39개 대학이 사학연금, 개인연금, 건강보험료 등의 개인 부담금 1천 860억원을 교비회계 등에서 대납해 준 것으 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시 교육부는 명예훼손 등 법적인 이유를 내세워 대학명을 밝히지 않고 있다가 여론의 질타와 새누리당의 명단 공개 요구를 받자 이 날 공개했다.[연합뉴스]

한중 FTA 6차협상 1단계 합의 도출 못해

나주시 문평면 광주-목포 간 4차선 도로. 50대 남 성이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시속 약 30㎞로 도로를 달리고 있다. 어깨를 꼿꼿이 세운 주 인과 등에 발을 올린 애완견의 모습이 제 아이를 등에 업고 가는 것처럼 아름다워 보인다.[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과 중국이 부산에서 4일 끝난 한중 자 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서 1단계 모델리티 (기본지침)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한중 FTA의 큰 틀이 되는 이번 1단계 협상 에서 양국은 상품 자유화율과 관련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측은 90% 이상의 높은 자 유화율을 요구하는 반면 중국 측은 자국 공 산품 시장 보호를 위해 이보다는 낮은 수준의 개방을 원하고 있다. 품목과 수입액 기준으로 자유화율을 동일하게 적용할지, 아니면 별도 로 적용할지에 대해서도 양국 간 의견이 갈라 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가 지금까지 맺은 한미, 한ㆍ유럽연합(EU) 등의 FTA는 모두 자유화율이 95%를 넘는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도 상품 자유화율이

90%를 넘어야 비로소 FTA로 간주한다. 우리 FTA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체결해 활용도 가 떨어지는 한ㆍ아세안 FTA가 90% 수준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자유화율이 90%를 넘지 않 는 이상 FTA 체결의 의미가 별로 없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경제보다는 정치 논리를 앞세워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FTA를 체결 해왔다. 결국 중국 측의 전향적인 양보를 얻어 내기 위해서는 우리 측 농산품의 추가 개방이 필요하지만 이 역시 우리가 내주기 어려운 부 분이라 양국 협상은 쉽게 타결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양국은 다만 그간 협정 대상 포함 여부를 놓고 이견이 있었던 경쟁ㆍ투 명성ㆍ전자상거래ㆍ환경ㆍ정부조달 등의 분야도 협정 대상에 포함하는 성과를 거뒀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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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잉 777' 기체결함!… 미국행 日항공기 회항 사고기와 같은 기종 유압장치 문제 추정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사고가 난 아시아나 항공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77 항 공기가 9일 일본에서 이륙했다 기체 결함으 로 긴급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이날 0시 일본 도 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을 출발해 샌프란 시스코로 향하던 일본항공 002편 보잉 777 기가 이륙 이후 기체 유압장치 결함으로 추 정되는 문제가 발생, 하네다공항으로 회항해 5시 15분 착륙했다.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약 250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으며, 오전 8시 11분 다시 이륙했다. 아시아나기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사고 이 전에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있었던 보잉 777 기종에서 또다시 문제가 나타나면서 이번 사 고의 원인으로 기체 자체의 결함 가능성을 배 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잉 777 기종은 일본에서 착륙 도중 기체 의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접촉하는 사고가 두 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 등 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하네다공항에 착륙한 일본항공 항공편은 착륙 도중 기수를 올리다 가 기체 뒷부분이 바닥에 부딪혀 파손됐다. 2010년 5월 오사카(大阪)공항에서도 일본항 공 항공편이 착륙 도중 기체의 꼬리가 활주로 에 닿는 사고가 있었다. 두 사고 모두 항공기에 큰 파손은 없었고 부상·사망자도 없었으나 사 고 발생 과정은 아시아나기 사고와 유사하다. 2008년에는 영국 히스로공항에서 브리티 시에어웨이 소속의 보잉 777 기종이 착륙 도 중 균형을 잃고 활주로에 미끄러지면서 47명 이 부상당했다. 연료 중의 수분이 얼어 얼음 조각들이 만들어지면서 연료가 엔진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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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없는 기장"… 조종사 과실 몰아가는 美언론 '애국주의적 보도' 논란

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발표됐다. 2011 년 카이로공항에서는 이집트항공의 보잉 777 여객기가 이륙을 시도하다 조종석에 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공항으 로 비행하다 왼쪽 엔진의 유압기 이상으 로 러시아 극동지역 공항에 비상 착륙했 던 대한항공 여객기도 보잉 777 기종이었 다. 그러나 사고기인 B777―200ER와는 규 모와 엔진 제조사 등이 다른 B777-300ER 기종이었다. 1995년 취항한 보잉 777기는 항공업계 에서 가장 안전한 비행기 중 하나로 손꼽 혀왔다. 조종 시스템이 완전 전산화돼 있 는 것이 특징이며, 최대 500명 이상 탑승이 가능한 데다 연비도 뛰어나 대륙간 장거리 비행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문화일보]

미국 언론들이 아시아나기 샌프란시스코공 항 착륙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조종사의 경험 미숙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직 사고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 았지만 거의 모든 언론들은 이번 사고가 조종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사실상 단정하는 보도 태도를 취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CNN은 아시아나기 착륙사고를 초별 로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매시간마다 자세하 게 보도했다. 특히 CNN은 이번 사고의 원인 에 대해서 “여객기를 조종했던 이강국 기장 은 사고 기종인 B777을 9차례, 43시간밖에 운항하지 않았다”면서 조종 과실을 집중적 으로 문제삼았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도 미연방교통안 전위원회(NTSB)와 한국의 국토교통부 등이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조종사 과

최원석 前동아그룹 회장 차남 익사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차남(36)이 개 인별장 앞 강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숨졌다. 7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55분쯤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홍천강에서 수영을 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 던 최씨가 갑자기 정신을 잃어 119 소방대 원에 의해 구조됐다. 최씨는 곧바로 구리한 양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의 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4시간 만에 숨졌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수영을 위해 물에 들어간 최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꼼짝도 하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 최씨를 구하려

고 물에 들어갔을 때 물에 약한 전기가 흐 르는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가 수영에 능숙했고 강가 선착 장에서 가족 별장 보트 운행에 사용되는 것으 로 보이는 전기케이블이 파손된 점으로 미뤄 최씨가 고압전류에 감전돼 사고를 당한 것으 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최씨는 최원석 전 회장과 둘째 부인 인 가수 배인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최씨 는 2011년부터 학교법인 공산학원 이사를 맡아 최 전 회장과 함께 경기 안성시 소재 동아방송예술대학을 경영해왔다.[서울신문]

실이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WP는 “조사당국에서는 기체 결함에 따른 사 고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면서 “조종사 과 실에 가능성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사 제목을 ‘경험이 거 의 없는 아시아나 기장’으로 뽑았다. 뉴욕타임스(NYT)도 ‘아시아나 214편 조 종사의 B777 경험 부족’이라는 제목으로 “ 샌프란시스코항공에는 첫 번째 비행이었다” 고 전했다. 하지만 항공기 사고에서는 돌발적으로 기체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 이 번 사고에서 샌프란시스코공항은 고도를 알려 주는 ‘글라이드 슬로프’가 고장 나 있었지만 미국 언론들은 별다른 문제로 삼지 않고 있다. 사고 다음 날 NYT는 글라이드 슬로프 고장 문제는 시계가 확보된 상황에서 사고에 직접 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한때 “아시아인은 운전을 못하듯 비행도 못 한다”며 인종차별적 발언들이 퍼지기도 했다. 한편 NYT는 8일 ‘테러 온 제트’(Terror on Jet) 제목의 기사에서 탑승객 벤자민 레비(39) 의 발언을 인용, “여행을 많이 다녀 봐서 이 정 도 높이면 활주로에 착륙해야 한다는 것을 알 았지만, 창문을 내다봤을 땐 바다 위였고 물 이 튕겨 올랐다”면서 “기체가 땅에 닿기 전에 항공기 창문 밖으로 물기둥이 보였다”고 전했 다. 그의 발언은 조종사의 조종 미숙을 정면 으로 비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체 꼬리가 물에 근접했을 경우 항공기의 속도가 급속하 게 감속됐을 가능성도 시사하는 것이라는 점 에서 주목된다.[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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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1일 (목)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들… 그들은 어떻게 재산을 늘리나 해마다 재산공개 때 제출하는 재산 변동 사 유와 고위 공직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자 료를 보면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형성 과정 을 엿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직자들 의 재산 증식은 공직에 있을 때는 '암암리'에, 퇴직 뒤엔 '공공연히' 이뤄진다. 공직자들이 재산을 늘리는 '공식적이고 전형 적인' 방법은 급여 저축과 부동산 투자다. 지난 3월 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1933명(정부 부처 1급 이상 고위 공무 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재산 변동 내역을 보면, 71%가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었다. 10명 중 7명이 재산 증가 사유로 급여 저축 증가를 꼽았다. 특히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지난 3월 퇴임한 이명박 정부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 비서관 17명은 단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재산 이 늘었다. 평균 재산 증가액은 1억원이었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억5500만 원이 늘어 7억5천만원이던 재산이 12억1천 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급여 저축과 장남의 전세권 취득이 증가 사유였다. 서규용 전 농 림수산식품부 장관도 급여 저축과 토지가액 상승으로 재산이 2억2천만원 늘었다.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성환 전 외교통상 부 장관,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도 급여 저축 으로 수천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급여만으로 한해 1억원을 저축했다? 그렇다면 장관급 고위 공직자들이 급여만 으로 한해 1억원 안팎의 저축을 하는 게 가 능할까? 행정안전부의 고정급여 연봉제 적용 대상 공무원 연봉표에 따르면, 장관 급여는 한 해 1억977만원이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급여 의 대부분을 저축했다는 얘기다. 연평균 1억

고위 공직자들은 신분 상승뿐만 아니라 재산 축적에서도 결코 낙오한 적이 없다. 그들은 어떻게 재산을 늘렸을까? 겉으로 드러나는 고위 공직자의 재산 증가 사유는 급여 저축과 부동산 가액 상승이다. 문제는 고위 공무원들이 한결같이 부동산값 급등 지역에 살거 나 살았다는 것이다. '회전문 인사'로 공직에 복귀한 고위 공직자는 퇴직 뒤 민간기업에서 받은 고액의 연봉이 재산 형성의 원천이었다.

6700만원을 벌어 9200만원을 지출하고 7500 만원의 흑자를 내는 우리나라 상위 1%보다 많은 저축액이다. 나머지 99%의 가구는 연평 균 3780만원을 벌어 671만원을 남길 뿐이다. 한 전직 장관의 비서관은 "장관급이 되면 평 일은 물론 휴일에도 공무나 회의 등으로 개인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다. 사적으로 돈 쓸 일이 줄어드는데다 웬만한 대외 활동은 업무추진 비로 감당할 수 있다. 또 장관들의 나이가 대 부분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시기여서 저축 여력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장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에 게만 해당하는 말이다. 보통 공무원이 공직생 활 20~30년 동안 급여만으로 일반인 이상의 부를 축적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중앙부처 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국장급의 경우 세금 을 내고 나면 실제 받는 액수는 한해 6500만 원 안팎에 불과하다. 부모에게 상속받거나 배 우자를 잘 만난 경우가 아니라면 저축할 여 유가 없다"고 말했다. 급여보다는 잘사는 처 가나 부동산 투자가 재산 증식의 원천임을 짐작하게 한다. 현행 공직자 재산공개제도는 현재의 재산 상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산 형성 과 정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부자 랭킹'에만 집중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 대부분의 고위 공직자들은 1988년 이 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던 서 울 강남이나 버블세븐 지역에 주택·건물을 소 유하고 있거나 그곳에 거주한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장관급 고위 공직자들도 다르지 않다. 장관 17명 가운데 11명이 이 지역에 부동산 을 가지고 있다.

피플 인사이드 |

지금까지 드러난 가장 큰 규모의 재산 증식 수단은 퇴 직 후 취업이다. 공직을 마친 뒤 로펌이나 민간기업, 국책연 구소, 금융기관에 취업해 단 기간에 고액의 소득을 올리 는 경우다. 정홍원 국무총리 는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2년 동안 고문변호사로 일하면서 한달에 3천만원씩 모두 6억7 천만원을 벌어들였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도 퇴임 뒤 1년5개월여 만에 한 로 펌에서 16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국립환경과학원장 에서 물러난 뒤 7년 새 재산이 10억원 넘게 증가했고, 현오석 부총리는 공직에서 물러날 때(2000년) 9억원에 불과하던 재산이 현재 는 40억원을 넘어선다. 한해 재산이 3억원가 량씩 증가한 것이다. 공직자들이 퇴직 뒤 민 간기업에 취업해 받는 고액 연봉은 공직에서 얻은 지식·노하우·인맥 등을 민간기업이 활용 하면서 지급하는 대가다. 또 하나의 문제는 고위 공직자들이 일반인 보다 앞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지위에 있 다는 점이다. 특히 부동산 투기에서는 고위 공 직자라는 위치가 큰 도움이 된다. 당사자는 정 보를 물어다주고 투자는 부인이 나서는 경우 가 많다. 이 때문에 인사청문회 때마다 정부 정책에 편승한 '부당한 재산 증식'이나 '투기' 의혹이 불거져나온다. 비록 과거 공직에 있지 않았다 해도 마찬가지다. 그들만의 인맥과 정 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는 재산 불리기의 좋 은 수단이다. 현오석 부총리는 청문회 때 1981

년부터 10년 동안 서울의 강남과 강북을 오 가며 7차례 주소를 옮겨 재산을 불려온 사실 이 도마 위에 올랐다. 1981년 은평구에 살았 던 현 부총리는 그해 12월 강남구 압구정동으 로 이사한 뒤, 강남구 방배동과 영등포구 당산 동, 서초구 방배동·반포동 등으로 주소를 옮 겼다. 1년6개월에 한번꼴이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은 2001년 경기도 의왕 시의 한 아파트를 1억160만원에 사들인 뒤 2003년 2억6천만원에 팔아 인사청문회 때 투기 논란이 일었다. 윤 장관은 "투기는 아니 고 거주하려고 생각했던 것이 갑자기 거주하 지 못하게 된 것뿐"이라며 "시세차익도 조합 부담금 4천만원, 기타 경비 등을 빼면 9천만 원 정도"라고 해명했다. 정홍원 총리 역시 부 산지검 검사 시절 법조타운이 들어설 예정이 던 땅을 사서 수십배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 을 두고 투기 논란이 일었다. 정 총리는 장인 에게 재테크를 맡겼을 뿐 투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기와 투자의 경계가 모호해 이런 의혹은 대부분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넘 어가기 일쑤다.[한겨레]

피플 인사이드 ||

호주 워킹 홀리데이로 2년간 1억원 모은 사연 아이가 갈라파고스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찰 스 다윈이 진화론을 창안한 곳, 바다사자와 갈라 파고스 거북이, 바다 이구아나, 알바트로스, 물 감으로 칠한 듯한 파란 발을 가진 부비새가 사는 곳.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갈라파고스에 갔다가 세 명의 한국 청년을 만났다. 갈라파고스 군도 가운데 산크리스토발 섬으로 가는 배 안이었다. 세 명의 한국 청년은 2년간 호주에서 워킹 홀리 데이를 한 뒤 지난 5월초부터 뉴질랜드를 거쳐 중 남미를 여행 중이라고 했다. 4개월 반가량 여행한 뒤 한국에는 8월 중순에 귀국 예정이라고 했다. 나이는 28세에서 30세로 세 명 모두 대학을 졸 업한 뒤 번듯한 기업에 다니다 그만두고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왔다. 직장까지 그만두고 호 주로 떠난 이유를 물으니 한 청년이 이렇게 답했 다. "그냥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보다 더 늦기 전 에 스스로 뭔가를 이루고 싶었어요. 그게 저에겐 통장에 1억원을 찍는 것이었구요. 호주에서 2년 간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니 1억원이 모 이더라구요. 그 동안 어머니가 호주에 와서 여행 도 함께 했구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 감도 생겼습니다." 호주에 워킹 홀리데이로 가서 하는 일이란 목장 이나 공장에서 하는 육체노동, 또는 청소 같은 이 른바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업종이다. 그 청 년들도 다르지 않았다. 다만 급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아 허리띠 졸라매고 사니 2년 간 1억원 모으는게 가능했다고 한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경력 으로 쌓이지도 않고 한국 기업에서 인정 받지도 못하는 목장 일, 공장 일, 청소 등을 하며 지낸 2 년이 1억원 모은 것 외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의 문도 들었다. 학벌, 집안, 경력 따지는 팍팍한 한

영국생활

국 사회에 잘 안착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1 억원이라고 해봤자 서울에서는 전세 하나 얻기 에도 충분하지 않은 돈 아닌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데 한 청년이 이런 말을 했다. "호주에 워킹 홀리데이 가면 한국 사 람들이 천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게 맞습니 다. 그런데 어느 날 한 호주 친구와 얘기하다 너 희 나라에서는 어떤 직업이 좋은 직업이냐고 물 어본 적이 있어요. 그러자 그 친구는 빨간 색과 파란 색 중에 어떤 색이 더 좋은 색이냐고 되묻 더군요. 그러더니 색깔에 좋은 색, 나쁜 색은 없 고 단지 내가 좋아하는 색과 싫어하는 색이 있 는 것처럼 직업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이 청년들이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삶 을 살게 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2년간의 고된 노동 속에서 다져진 의지와 1억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워 달성한 추진력, 실천력을 보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잘 적응하며 잘 살아낼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최소한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을 배경으로 인위적으 로 만들어진 엘리트들보다는 훨씬 더 생동감 넘 치는 삶을 살지 않을까 싶었다. 어려서부터 좋은 대학과 나쁜 대학, 좋은 직업 과 나쁜 직업의 구분을 고정관념처럼 배우며 자 라나 좋은 대학을 거쳐 좋은 직업을 가지면 근거 없는 자만심에, 나쁜 대학을 거쳐 나쁜 직업을 가 지면 불필요한 열등감에 빠져 지내는 사람들보다 야 훨씬 더 건전한 삶을 살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러고 보면 선호의 차이가 있을 뿐인 대학 과 직업에 좋고 나쁜 선악의 구분이 있다는 발 상 자체가 참으로 우습다. 그 사실을 배운 것만 으로도 갈라파고스에서 만난 세 청년의 2년은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니투데이]

태권도 홍보대사로 맹활약하는 인도네시아 여배우 "인도네시아의 모든 국민 이 태권도를 즐기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인기 여배우 가 태권도 홍보대사로서 한 류의 원조인 태권도 알리기 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주 인공은 티아 아리에스티아 (27) 양이다. 국기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경기장 내 테니스경기 장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아리에스티아 는 태권도복을 말끔하게 차 려입고 국기원태권도시범단과 함께 격파를 선보여 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격파를 선보인 아리에스티아는 인도네시아 국민이 라면 누구나 아는 인기 여배우로, 태권도 1 단의 유단자이기도 하다. 그는 한때 인도네 시아오픈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한 태권도 유망주였다. 지난해부터는 인도네시아태권도협회의 태 권도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격파 시범 을 마친 그는 "최고의 시범단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흥분됐다"면서 "바쁜 배우 활동으로 태권도 수련을 못해 걱정됐지만 인도네시아 를 대표하는 태권도 홍보대사로서 용기를 냈 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리에스티아는 일곱 살 때 집 근처에 있 던 태권도장에서 흘러나오는 기합 소리가

좋아서 태권도를 수련하기 시작했다. 그는 "너무 재밌어서 일주 일에 9차례나 태권도를 할 정도로 열심히 수련했다"면 서 "매일 2시간씩, 그리고 이틀은 오전에 태권도장을 다녀와서 오후에 다시 도장 에 나가 태권도를 배웠다" 고 말했다. 현재는 배우 활동으로 바 쁜 나날을 보내 도장에 다 니지 못하지만 틈틈이 집에 서라도 태권도를 수련할 정 도로 태권도에 심취해 있다 고 한다. "태권도를 하면 건 강도 좋아지고 특히 정신과 마음이 맑아진다" 는 것이 아리에스티아의 말이다. 그는 "다른 운동도 해봤는데 태권도만의 묘 한 매력이 있다"면서 "태권도는 발을 많이 사 용하는 활발한 운동으로 처음에는 배우기 어 렵지만 몸으로 느끼게 되면 정말 재밌고 좋다" 고 태권도 예찬론을 폈다. 우리나라 음식인 김치와 불고기, 그리고 가 수 비를 좋아한다는 아리에스티아는 "친구들 에게 태권도를 배우라고 권한다"면서 "친구들 이 처음에는 이해를 못 하기도 하지만 내가 태 권도의 장점을 이야기하면 관심을 나타내곤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나 때문에 태권 도를 배우게 된 친구들도 있다"면서 "앞으로 태권도를 인도네시아 사회에 정착시켜 국민 이 모두 함께 즐기는 운동으로 발전시키는 것 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연합뉴스]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뉴질랜드인, 명품에 가장 관심없는 국민 뉴질랜드인들이 광고나 브랜드를 받아들이 는 데 있어 세계에서 가장 비판적이면서 분별 력 있는 소비자군에 들어가는 것으로 최근 조 사에서 드러났다. 뉴질랜드 언론은 닐슨이 최근 온라인으로 세계 58개국 2만9천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 마케팅 담당자들이 뉴질랜드 에서 가장 힘든 도전에 부닥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뚜렷한 특징은 뉴질랜드 소비자들의 경우 상품의 질이나 실 용성, 신빙성보다 상표가 얼마나 유명한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훨씬 적게 둔다는 것이다. 뉴질랜드인들은 단 17%만이 기능이 같을 때 디자이너 상품을 사기 위해 돈을 더 낼 용 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명품을 사기 위해 돈을 더 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중국 74%, 세계 평균 44%와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치다. 또 세계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상품을 고 를 때 광고가 크게 작용한다고 응답한 데 반 해 광고의 영향으로 구매한다는 뉴질랜드 소 비자는 32%에 지나지 않았다. 뉴질랜드인들은 또 유명 상표 상품을 사는 것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31%만이 그렇다 고 응답해 세계 평균 47%, 아시아·태평양 지 역 평균 55%보다 훨씬 낮았다. 닐슨 대변인은 뉴질랜드인과 호주인이 물건 을 구입할 때 그 가치를 가장 많이 보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뉴질랜드의 한 브랜드 전문가는 뉴질랜 드인들이 어떤 나라 소비자들보다 구매 결정 을 할 때 기분에 치우치지 않고 실용적이라고 진단했다.[연합뉴스]

티파니 前 부사장 15억원 어치 보석 빼돌려 명품 보석회사 티파 니의 전직 여부사장 이 재직 시절 수십억 원 어치의 보석을 무 더기로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 사국(FBI)은 티파니 재직 당시 총 130만달러( 약 14억 8000만원) 어치의 보석을 훔친 혐의 로 티파니에서 상품개발 담당 부사장을 지낸 잉그리드 레데하스 오컨(46)을 긴급체포했다. 레데하스 오컨은 티파니 재직 당시 뉴욕 맨 해튼 5번가의 티파니 본점에서 브랜드 상품 및 제품 개발을 총괄했으며, 생산 비용 산정을

위해 제조업자들에게 넘어갈 보석을 점검하는 업무를 책임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났다고 한다. 수사 당국은 레데하스 오컨이 빼돌린 보석 을 국제 중개인을 통해 팔아 넘긴 것으로 확 인됐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레데하스 오컨이 절도 사실을 감 추려고 개당 1만 달러(약 1143만원) 이하의 보 석들에 대해서만 의도적으로 점검 작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개당 2만 5000달러 (약 2856만원) 이상 보석의 경우 매일 재고 확 인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죄가 확정될 경우, 레데하스 오컨은 최고 징역 20년을 선고 받게 될 전망이다.[조 선일보]

10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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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짝퉁 대학까지… '짝퉁의 끝은 어딜까?' 가짜 양고기, 가짜 분유, 가짜 달걀 등에 이어 짝퉁 대학까지 등장했다. 경화시보는 중국의 유명 대학 평가사이 트인 ‘대학입학넷’이 최근 ‘중국 100대 가 짜 대학 리스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가짜 대학의 리스트를 보면 주로 베이징, 상하이, 산둥 등지에 분포해 있으며, 베이 징에만 무려 73곳이나 있는 것으로 드러 났다. 이들은 중국의 실제 유명 대학 이름 만 살짝 바꿔 설립한 이른바 ‘짝퉁’이다. 리스트에 포함된 베이징 소재 대학 73곳 모두 홈페이지가 있었는데 확인 결과, 대 부분이 주소, 전화번호 등 모두 허위로 밝 혀졌으며 일부 학교는 전화 신호는 가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 학교는 마치 교육기관의 인가를 받은 것처럼 위장해 학생을 모집하고 있었 으며,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졸업장도 발 급해주고 있지만 이들 대학은 인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졸업장이나 학위를 합법적 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대학입학넷 관계자는 “대다수 짝퉁 대학은 명칭에 ‘중국’, ‘상하이’, ‘경제’, ‘베

이징’등을 넣고 홈페이지에 명문대 사진과 내 용을 도용해 실제 교육부문의 허가를 받아 운 영하는 것처럼 학부모, 학생을 현혹시키고 있 다”며 “중국 현지 사정에 어두운 외국인은 유 명 대학으로 착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 다”고 설명했다. 짝퉁 대학에는 ‘중국경제무역대학’, ‘중국금 융관리대학’, ‘베이징경제무역대학’, ‘중국우전 대학’, ‘베이징공상대학’, ‘중국과학기술관리대 학’, ‘수도경제관리대학’ 등이 있다.[노컷뉴스]

애플, 명품 브랜드 이브생로랑 전 CEO 영입 애플이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언급한 '특수 프로젝트'를 담당할 인사로 전 이브생 로랑 CEO 폴 드네브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드네브에게 맡길 특수 프로젝트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과 삼성전자가 고가 명품 제품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드 네프를 영입해 애플이 고가 명품 전략을 강 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브생로랑은 끈 없는 가죽 드레스 1벌을 4000달러, 가죽 바지 1벌을 1400달러, 플랫폼 신발 1켤레를 800달러에 판매하는 프랑스 고 가 명품 패션 브랜드다. 애플은 499~829달러 가격대의 최신 애플 제품 맥, 아이폰, 아이패드를 판매하지만, 마이 클 코어스와 케이트 스페이드 같은 미국 명품 업체들이 디자인한 애플 제품 전용 핸드백도 판매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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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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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집트 혼란에 더 오를 수도 이집트의 정국혼란에 따라 중동산 원유 공 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당분간 지 속될 전망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싱가포르 소재 선물거래업체 필립퓨처스의 상품 부문 선임 매니저 산두 바브타르는 "(이 집트 정국 혼란으로) 원유 공급이 조금이라 도 차질을 빚으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번달 에 배럴당 11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위기 지속시 배 럴당 106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집트 정국혼란에 유가가 민감한 반응을

에어프랑스, 브루니에 '2000만원 공짜 티켓' 논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 스'가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부인 카를라 브루니에게 2000만원 상당의 공짜 미 뉴욕행 퍼스트클래스 티켓을 제공해 에어프랑 스 근로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니는 새로 발매한 음악 앨범 홍보 차 지난달 23일 뉴욕으로 가면서 에어프랑스 퍼스트클래스를 무료로 이용했다. 에어프랑스 노조 측은 "해당 좌석 요금은 1만 ~1만 5000유로(1475만~2212만원) 상당"이라며 "경영난으로 직원 수천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에어프랑스가 심지어 500유로(약 74만원)에 이 르는 공항세까지 대납했다"고 분노했다고 텔레 그래프가 전했다. 에어프랑스는 저가항공사와의 경쟁에 밀려 지 난해 순손실이 전년보다 50%가량 증가한 12억 유로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5122명을 감원할 예 정이다.[조선일보]

보이는 것은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수메 드 송유관과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인 수 에즈 운하가 이집트에 있기 때문이다. 수에즈 운하엔 일일 240만배럴의 원유가 수송된다. 이집트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가운데 무르시의 최대 지지기반인 무 슬림형제단이 무르시의 축출에 항의하는 대 규모 시위에 지지자들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 했다. 더욱이 무르시 찬반 지지자들이 충돌, 최소 16명이 사망하는 등 이집트의 정국혼란 은 완전히 수습된 상황은 아니다. 아브타르는 "공은 무슬림형제단 진영으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다"며 "이들이 군부의 축 출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민주 정부가 들어선 다면 상황은 안정을 찾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군은 이집트 전역에 있는 주요 에너 지 설비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지만 상황은 여 전히 불안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거스 미디어의 아즐린 아흐마드는 "군이 운 하와 주요 설비에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모 든 곳이 무척 불안정하다. 그래서 현재는 상 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에 미치는 이집트 위기가 크지 않 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줄리어스배 어의 아시아 리서치 부문 대표 마크 매튜스는 "수에즈운하는 누가 권력을 잡든 운영이 원활 할 것이다. 이것이 원유 시장에 있어 중요한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유가에는 재고 감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에너지국(EIA) 은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1030만배럴 감소 한 3억83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 장 전문가들은 225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었 다.[머니투데이]

영국생활

한국 국정원 닮은 미국… 국무부, 페이스북 조작 한국 국가정보원의 댓글을 통한 대선 개 입 사건 논란이 국정조사로까지 이어진 가 운데 미국에서는 페이스북 ‘좋아요’ 조작 사건이 터졌다. 미 국무부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like)’ 클릭을 늘리려고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 고 있다. 국무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정보프 로그램국(BIIP)은 2011년부터 올 3월까지 페이스북의 ‘좋아요’ 클릭수를 늘리는 캠 페인에 무려 63만 달러(약 7억2000만원) 를 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해당 부서의 많은 직원도 이 캠페인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면서 “대다 수 네티즌이 특정 사안에 대해 관심이 없 고, 한번 정도 클릭을 하는 데 이들을 돈으

로 사고 있다는 지적”이라고 전했다. 거액을 들인 데 힘입어 페이스북 영문 홈페 이지의 ‘좋아요’ 클릭수는 10만개에서 200만 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외국어 페이지의 클릭 수도 크게 증가했지만 실제 홍보 효과는 제한 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국무부 페이스북의 전체 ‘팬(fan)’ 가 운데 메시지를 공유하거나 댓글을 다는 적극 적인 네티즌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국무부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전략 부족으로 오피니언 리더 등 ‘주 목표 네티즌’ 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채 소모적인 캠 페인을 하고 있다고 감사보고서는 지적했다. 국무부의 페이스북 팬 유치작업은 국내뿐 아 니라 해외 네티즌에 대해서도 진행됐다. 경제 전문지 포천은 “국무부가 세금을 정책효과가 없는 곳에 낭비했다”고 비난했다.[국민일보]

한국계 이선경씨, 美 핫도그 먹기대회 3연패 미국에서 각종 먹기대 회에서 우승 하며 '블랙 위도'(Black Widow)란 별 명을 얻은 한 국계 미국인 이선경(미국 명 소냐 토머스·46) 씨가 미국 독립기념일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이 씨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코니 아 일랜드에서 열린 대회 여성 부문에서 10 분 동안 36과 4분의 3개의 핫도그를 먹 어 우승했다.

대회가 처음 남성과 여성 부문으로 분리된 지난 2011년 40개로 우승한 이 씨는 지난해 대 회에서는 45개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챔피 언 자리를 지켰다. '블랙 위도'라는 별명은 키 164㎝에 체중 45 ㎏에 불과한 이 씨가 다른 먹기 대회에서 남 성도 여러 차례 이기자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 는 검은 과부 거미의 특성에 빗대어 붙여졌다. 이 씨는 "핫도그 먹기는 육체적인 면보다 심 리적인 면이 더 중요하다"면서 "내 자신과의 싸 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 출신으로 1997년 이민 간 이 씨는 현재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고 있 으며 패스트푸드 식당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 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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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vs 남미 스 ' 노든 분쟁' 확산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서유럽의 영공 통과를 거부당하는 수모를 겪은 것을 둘 러싸고, 유럽국가들과 남미국가들 사이의 외 교분쟁이 일고 있다. 남미국가연합(UNASUR) 소속 지도자들은 향후 조치를 위한 긴급 회의 를 열겠다고 밝혀 미 국가안보국(NSA)의 내 부 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29)의 망명 문제 가 전 세계적인 외교파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알바로 가르시아 볼리비아 부통령은 3일 반 미좌파성향의 UNASUR 소속 수장들이 4일 볼리비아 코차밤바에서 프랑스·이탈리아·스 페인·포르투갈 등 4개 국가의 영공진입 거부 조치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알리 로드리게스 UNASUR 사무총장 도 “미국 정부의 불법 감·도청을 비판하고 있 는 유럽국가들이 이런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UNASUR의 긴급정 상회의를 촉구한 바 있다. 볼리비아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사차 로렌티 유엔 주재 볼리비아 대사는 3일 이번 사건을 ‘납치’라고 표현하며 유엔에 항의서를 제출했다. 가르시아 부통령은 프랑스와 포르 투갈 대사 등을 소환해 강경 대처하겠다고 밝 혔다. 볼리비아 의회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대사 추방을 촉구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라파 스에 위치한 프랑스와 이탈리아 대사관 앞에 서 프랑스의 국기를 불태우는 등 항의 시위 를 벌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모랄레스 대통령은 러시아 모

스크바에서 열린 가스수출국포럼 정상회의를 마치고 서유럽을 통해 귀국하던 중, 프랑스와 포르투갈 등으로부터 영공 통과를 불허한다 는 방침을 통보받았다. 미 NSA의 불법 정보 수집을 폭로한 뒤 러시아 공항에 머물고 있는 스노든이 볼리비아로의 망명을 위해 함께 탑 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빈에 비상 착륙해 경찰의 수색을 받는 등 14시간 가량 을 제지당하는 굴욕을 겪었지만, 전용기에 스 노든은 탑승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 다.[문화일보]

스 ' 노든'에게 공개 청혼한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 미국에서 러시아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추 방된 후 뛰어난 미모로 스타덤에 오른 안 나 채프먼(31)이 미국 기밀을 폭로해 도피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31) 미국 중앙정보 국(CIA) 전직 요원에게 공개 구혼해 화제 가 되고 있다. 안나는 지난 2010년 뉴욕에서 부동산 브로 커로 위장해 일하다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게 발각돼 러시아로 강제 추방됐다. 그는 러시아에 돌아온 후 TV쇼를 진행하고 지난 2011년에는 집권 통합러시아당 후보로 출 마해 푸틴 대통령과 염문을 뿌리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안나는 3일(현 지 시각) 자신 의 트위터에 "스 노든 나랑 결혼 해 줄래요?"라는 글을 올려 뉴욕 포스트 등 외신 이 앞다퉈 보도 하고 있다. 스노든은 미 국 국가안보국 (NSA)의 불법 해

킹 프로그램 '프리즘'의 실태를 폭로하기 전까지 하와이에서 여자 친구와 동거했지만 폭로 후 홍 콩으로 잠적해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친구 린지 밀스(28)는 지난 6월 11일 자 신의 블로그에 "혼돈의 바다를 표류하고 있다" 고 올린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현재 러시아 국제공항에 갇힌 스노든은 안 나 외에도 다양한 여성들에게 공개 구혼을 받 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서는 영국과 미국 여성들이 "(스노든이) 매우 섹시 (hot)하다"며 그의 신상에 관심을 보였다. 데일 리메일은 또 이들 여성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으로 공개 구혼을 하는 등 스노든이 하루만에 섹스 심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채프먼이 트위터를 통해 스노 든에게 관심을 표현한 소식을 전하면서 "채프 먼은 스노든이 교제한 여자친구 린지 밀스와 닮았다. 적어도 스노든이 좋아할 스타일이다" 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전화도청한 머독 "별일도 아닌 일… 경찰들 무능" "별일도 아닌 일에 사상 최대의 수사 인 력을 동원했다. 경찰 들은 무능하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지난해 있었 던 전화 도청 사건에 대해 이 같이 말해 파문을 낳고 있다. 영국 방송사 채널4뉴스가 3일(현지시간) 공 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머독 회장은 지난 3월 자신의 회사인 더 선의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 서 "2년이 지났다. 경찰들은 완전히 무능하다" 고 말했다. 더 선 기자 일부는 2011년 불법으로 통화를 도청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러나 머독은

"별일도 아닌 일에 사상 최대의 수사 인력을 동원했다"고 경찰을 비난하면서 뉴스코프사가 수많은 이메일을 넘겨주면서 경영표준위원회를 통해 경찰 수사에 협조한 것은 '실수'였다고 일 축했다. 머독은 "신문들이 뉴스 정보를 제공하 는 경찰관들에게 돈을 준 것은 지난 100년간 지속한 관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머독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영국의 타 블로이드 일요신문인 '뉴스오브더월드(NOW)'도 취재 과정에서 불법으로 전화를 해킹해온 사 실이 밝혀져 2011년 7월 폐간됐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사업가인 머독 회장은 세계적 미디어 복합기업 '뉴스 코퍼레이션'과 '21 세기 폭스'의 소유주이다. 뉴스코퍼레이션은 더 선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의 '더 타임스'를 소유하고 있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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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시 대통령 쫓겨난 원인은 '빵'때문?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권좌에서 축출된 것은 결국 빵때문이다? 외신들은 이집트 사태의 이면에는 경제 개 혁의 지연과 이집트 국민의 빈곤이 자리 잡 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집트 에선 사회주의에 가까운 빵 보 조금 제도와 ‘국영 빵집’이 있고 40%를 넘는 빈곤층이 빵 보조 금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이집트 근현대사를 보면 빵 때 문에 일어난 폭동과 혁명을 심 심치 않게 볼 수 있다. 1977년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 이 외자를 유치하려고 국제통화 기금(IMF)의 주문대로 밀가루 보조금을 없애려다 전역에서 폭 동이 일어났다. 분노한 시위대 800여명이 사 망했고, 보조금은 유지됐다. 2008년 국제 곡 물시세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자 호스니 무바 라크 대통령이 1인당 국영 빵집 구매량을 20 개로 제한했고, 성난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 왔다. 이집트 시태가 궁극적으로 빵 때문에 터 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집트에서 빵은 식량이기 전에 삶이며 정 치다. 속이 텅 빈 중동식 빵 ‘아이쉬(Aysh)’는 실제로 아랍어로 생명 또는 삶이란 뜻을 지 닌다. 그래서 “이집트 정부가 통제력을 잃으면 안 되는 것 두 가지가 바로 빵과 연료”라는 말 이 설득력이 있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런 이집트의 빵 공급에 진작부터 위험 신호가 켜져 있었다. 외환위기 여파로 이 집트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지난 3월 이집트의 공공 비축 밀이 6개월 분량에서 101 일로 반 토막 났고, 세계 곡물 시장에서 밀을

확보하는 것이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의 주 요 과제였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기준 이집 트 외화보유액은 134억 달러로 3개월분의 수입을 결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물러 나기 전인 2011년 1월 보유 고는 360억 달러였다. 외화 입금이 안 돼 장기간 인도되 지 않고 항구에 묶인 곡물 화물도 곳곳에 눈에 띄기도 했다. 이집트 정부는 국제통 화기금(IMF)으로부터 48억 달러의 재정지원을 받으려 고 협상을 진행하다 잠정 중 단했으며 자금 확보는 불투 명한 상태였다. 연료 부족도 심각했다. 무르시 축출 전에 주유소 주변에 길게 늘어선 줄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중유 부족은 외화 보 유액 감소 탓이고 다른 연료 부족은 부패 와 태업 탓인데 이같은 빵과 연료의 부족 이 무르시에 대한 분노로 이어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집트 국민은 경제 회복을 원했으나 무르시의 정책은 이와는 멀었다 고 평가한다. 무르시 대통령이 민주 혁명 의 목표를 진전시키고 악화하는 경제를 살 리는 것보다 본인의 권력을 확대하거나 무 슬림형제단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더 집중했다는 얘기다. 이집트에서 통치자는 권력을 갖는 만큼 국민에게 빵만큼은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것이 의무이자 일종의 계약으로 통한 다. 이 ‘빵의 약속’이 깨지면서 무르시 대통 령의 실각으로 이어진 것이다.[노컷뉴스]

영국생활

호주 장관 30명 중 11명이 여성… 속 ' 사정'은? 케빈 러드(55) 신임 호주 총리가 사상 첫 여성 총리를 몰아낸 뒤 홍역을 치르고 있다. 러드는 지난달 26일 집권 노동당 대표 경선 에서 줄리아 길라드(51) 전 총리에게 승리해 3년 만에 총리직에 복귀했다. 길라드가 이끄 는 노동당의 차기 총선 전망이 어두운 데다 러드가 '검증된 총리'로 인기를 누리는 상황 에서 정상적 절차로 이뤄진 권력 교체였다. 그러나 '여성 총리가 정치권의 남성 중심 문 화에서 따돌림당하다 쫓겨났다'는 동정론이 퍼지면서 러드가 난처한 입장에 처한 것이다. 영국 BBC는 "길라드는 성(性)차별의 피해자" 라고 지적했다. 야당인 자유당의 토니 애보트 대표는 길라드 총리에게 "좀 여자다운 일(살 림)이나 하라"거나 그의 동거남을 (무서운 여 자와 사는) '동성애자'라고 비하해왔다. 자유 당은 '마녀를 몰아내자'는 정치 구호를 공공연 히 썼다. 이코노미스트는 "여당 내에서도 남성 정치인들이 그녀를 3년 내내 흔들었고, 러드

는 이런 상황을 즐기고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여성계의 대모(代母) 격인 앤 서머스 (59) 전 여성부 차관은 "길라드는 소수 여당 을 이끌면서도 역대 최다법안(532건)을 통과 시킨 유능한 리더였다"며 "이런 이마저 여성 혐오주의에 굴복했으니 이 나라에 무슨 미래 가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인디펜던트는 "호주는 이민자들이 척박한 땅 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남성 위주 마초 문화가 뿌리내려 어쩔 수 없다"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러드가 1일 공개한 새 내각에선 장관 30명 중 11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여성 장관 숫자는 길라드 내각 때보 다 2명 늘어나 사상 최대가 됐다. 그는 "특별 히 여성을 배려했다"며 "지금이야말로 호주 여 성들에겐 최고의 시대"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 무·재정·이민 등 핵심 부서는 모두 남성에게, 지방·노숙자·여성 관련 부처는 여성에게 돌 아가 '생색내기'란 지적도 나온다.[조선일보]

세계 최고의 여행지는 '마추픽추', 도시는 '파리' 페루의 유적지 마추픽추(사진)가 글로벌 여행 정보 업체 '트립어드바이저'가 뽑은 '2013 베스 트 관광명소'로 선정됐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최근 웹사이트 이용자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유적지 1200여 곳 가 운데 베스트 관광명소 2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마추픽추는 잉카문명의 유적으로 페루 남 부 쿠스코 지역 해발 2280m에 자리 잡고 있 다. 수십 톤에 달하는 거석들을 어떻게 옮기고 다듬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2위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였다. 인도의 타 지마할, 요르단의 페트라 세계 문화유산 보호 지역, 캄보디아의 바이욘 사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베스트 관광명소와 함께 베스트 여행 도시도 발표됐다. 프랑스 파리가 1위를 차지했 고 뉴욕, 런던, 로마, 바르셀로나가 뒤를 이었 다.[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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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日, 줄기세포로 생쥐 몸에서 사람 간 만들었다 일본 과학자들이 줄기세포를 인간의 간으 로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줄기 세포로 심장세포나 간세포 등 세포 단위를 만 든 적은 있었지만 간과 같은 장기 자체를 만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의학대학원의 다케 베 다카노리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Nature)’ 4일자 인터넷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유도만능줄기(iPS)세포 기술로 생쥐의 몸에 서 사람의 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iPS 세포는 다양한 인체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원시 세포를 가리킨다. 배아줄기세포는 수정란, 복제배아줄기세포는 다 자란 세포와 여성의 난자를 융합해 만든다. 이에 비해 iPS 세포는 다 자란 성인의 세포 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줄기세포로 만든 것 으로 배아·복제배아 줄기세포에 비해 생명윤 리 논란에서 자유롭다. 연구팀은 먼저 iPS세포를 만들어 이를 다

른 세포들과 함께 배양해 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간 씨앗(liver bud)’을 만들었다. 간 씨 앗은 5~6주차 태아가 가진 간의 초기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출생할 때가 되면 간 씨앗은 간으로 자란다. 연구팀은 간 씨앗을 생쥐의 뇌와 복부에 넣 고 배양했다. 이 씨앗은 생쥐의 혈관에 연결 돼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자라기 시작했다. 이 렇게 만들어진 ‘미니 간’은 단백질 생성, 해독 작용 등과 같은 인간의 간이 하는 기능을 정 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케베 교수는 “이번 논문은 유도만능줄기 세포에서 기능을 하는 인간 장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했다”며 “생쥐에서 얻은 단백질 알부민을 검사한 결과 사람 간이 만든 알부민으로 확인됐고, 악성 종양 생성이 나 면역 거부 반응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환자에게 도움을 주려면 10년은 더 필 요하다”고 덧붙였다.[코메디닷컴]

美 오하이오서 싱 ' 크홀'이 차량 삼켜 미국 오하이오주(州)에서 갑자기 땅에 구멍이 생기면서 내려앉는 '싱크홀'(sinkhole)이 지나가 던 자동차 한 대를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BS방송은 오하이오주 톨레도 시내 교차로에서 3일(현지시간) 최소 3 m가 넘는 깊이의 싱크홀이 생겨 60세 여성 파멜라 녹스가 운전하던 자동차 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사고 직 후 출동한 구조 요원이 내려준 사다리 를 직접 타고 올라와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은 하수 처리관과 빗물 배수관 이 파손되면서 흘러나온 물로 도로 지 하가 유실됐고, 이 때문에 땅이 주저

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싱크홀 현상이 최근 한 달에 한 번꼴로 계속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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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국제화 가속 "ECB와 8000억위안 스와프" 위안화 국제화가 갈수록 속도를 내고 있 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중앙은행 (ECB)이 중국 런민(人民)은행과 8000억위 안(약 149조원) 규모의 위안화 통화스와 프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 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독일 로비 그룹인 마인파이낸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영란은행과 체결한 통화스와프 규모 보다 4배 많다. 두 중앙은행간 통화스와프 협정이 체결 되면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중앙은행들은 역내 기업들의 위안화 거래 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

책 입안자들과 은행 관계자들은 독일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 등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위안화 역외거래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SCMP는 전했다. ECB는 이에 대 해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 독일은 유럽 중에서 중국과 무역 거래가 가 장 많은 국가다. 국제 은행간 금융 통신 협회 (SWIFT)에 따르면 5월 중 독일과 중국간 위 안화로 결제된 무역 거래는 8.2%를 기록했다. 중국과 위안화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국 가는 20여개국으로 계속 늘고 있다. 홍콩 등 주변국을 넘어 영국, 프랑스 등 대상국 범위 도 확대됐다.[ChosunBiz]

중국, 원명원 약탈 12지신상 돌려받아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때 베이징에 침 공한 프랑스군이 청나라 황실 정원인 원명 원(圓明園)에서 약탈해간 12지신 머리모양 청동상 중 2개가 150여년 만에 중국의 품 에 돌아왔다.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유통 기업인 PPP그룹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 장은 지난달 28일 베이징 국가박물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중국 정부에 쥐머리, 토끼 머리 청동상을 무상으로 넘겼다. 이 두 개의 청동상은 프랑스군에 의해 약 탈된 뒤 행방이 묘연하다가 2008년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 매물로 나오면서 그 존재가 다시 확인됐다. 약탈된 문화재를 사고팔 수 없다는 중국 의 강한 반발 속에서 경매가 강행됐고, 한 중국인은 거액의 가격을 써내 두 청동상 을 낙찰받고도 대금을 내지 않는 방식으 로 경매를 저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유명 문화재 수 집가인 피노 회장은 원소유자로부터 경매 가 아닌 사적 거래 방 식으로 이 청동상들을 사들였다. 한편 피노 회장이 수 백억원대의 가치가 있 는 것으로 평가되는 청동상을 무상으로 기 증한 것은 날로 성장 하는 중국의 명품 시 장을 고려한 고도의 ' 상술'이라는 지적도 나 오고 있다. 백화점 등 유통 중심의 PPP그룹은 수년 전 부터 구찌, 발렌시아가, 입생로랑, 보테가베네 타, 푸마 등을 인수해 명실상부한 명품 패션 그룹으로 거듭났다.[연합뉴스]


22 2013년 7월 11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부엌칼로 남편 성기 잘라낸 50대女에 종신형 선고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재판부는 남편 글렌(60)을 성 불구로 만든 혐의로 기소된 피고 캐서린 끼에우(여·50)에 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끼에우 는 지난 2011년 7월 LA 남동 쪽 가든 글러브 집에서 글렌에게 몰래 수면제 를 탄 저녁 식사를 먹여 그를 잠들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나일론 줄을 이용해 글렌을 침대에 묶은 후, 10인치짜리 부엌칼(날길이 25cm)로 그의 성기를 잘라 버렸다. 그녀는 성기를 자 르기 전, “당신이 자초한 일이야(You deserve it)”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피해자인 글렌은 법정에서 자신이 침대에 묶 인 채 깨어났던 때가 떠오른다고 진술했다. 글 렌은 “깨어난 나에게 끼에우는 ‘당신이 자초한 일이야’라고 3번 말한 뒤, 칼을 휘둘러 한 번에 내 성기를 잘라냈다”며 “이후 그녀는 부엌으로 걸어가 잘린 내 성기를 음식물 찌꺼기 처리기 안으로 던져 넣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글렌은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은 건졌 으나, 접합 수술에는 실패해 결국 다시는 성 생활을 할 수 없는 불구가 됐다. 조사 결과, 끼에우는 글렌이 옛 여자친구를 다시 만난다면서 이혼을 요구하자 화를 참지 못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날 재판부는 끼에우에게 종신형이라 는 중형을 선고했으나, 변호인측의 주장을 참 작해 7년 복역 후 가석방 가능성을 열어줬다

200살도 더 먹은 '괴물 물고기' 잡혔다 미국에서 200년 이 상 산 괴물급 물고기 가 잡혀 화제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의 보 도에 따르면 미국 알 래스카주(州) 바라노 프 섬에 있는 시트카 인근 바다에서 200 년 이상 산 볼락(록피시·rockfish)이 잡혔다. 길이 104cm, 무게 17.72kg로 측정된 이 볼 락을 잡은 주인공은 시애틀에 사는 헨리 리 브먼. 보험사의 손해사정사이자 스포츠 낚시 광인 그는 이 대물을 수심 275m 정도에서 잡 아올렸다고 밝혔다.

볼락의 정확한 나이 측정을 위해 일부 샘플 은 실험실로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내 음식은 빛과 공기"…5년 간 밥 안먹는 남자 지난 5년 간 음식을 먹지않고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자가 있어 화제다. 최근 미국의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남 자는 스리랑카에 사는 기 수련 가 커비 데 레네롤. 커비는 보통 사람들이 최대 2 달 간 곡기를 끊으면 사망할 수 있는 시간을 훌쩍 넘어 수년 간 음식을 먹지 않고 있다. 그가 음 식을 먹지 않는 이유는 만병의 근원이 오 히려 음식에 있다고 믿기 때문. 커비는 “우리가 먹은 음식의 칼로리 보다 훨씬 더 많은 영양분이 우리 몸 밖 자연에 있다” 면서 “신선한 공기와 태양빛 등이 충 분한 영양분을 공급해 줘 노화를 방지하고 불멸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히 지난 10개월 간 단 7끼의 음식을 먹었다” 면서 “하지만 이는 의식적 으로 먹은 것으로 오히려 음식을 먹고 병 이 났다”고 밝혔다.

'연료 절약 위해 女승무원만 모집' 고에어 인도 저가항공사 고에어가 연료절약을 위 해 이제 여성 승무원만 모집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미국 매체 폭스뉴스 등 외신 들이 전했다. 고에어에 따르면 남성보다 평균 체중 33-44파운드(약 15kg-20kg) 정도 가벼운 여성 승무원들을 태우는 것이 일년 연료비 약 50만달러(약 5억7천만원) 절약에 도움 이 된다는 것.

영국생활

현재 근무중인 남성 승무원 130여명은 계 속 유지하겠지만 추후에는 여성 승무원만 모집할 것이라고. 고에어 대표 조르지오 드 로니는 "우리는 이윤을 남기기 위해 비용절감을 위한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항공사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여객기내 잡지 크기도 줄이고, 물탱크도 더이상 가득 채우지 않을 것이라고 드 로니가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커비는 10대 시절 마약에 중독됐으나 이를 극복하고 주니어 대표 사격 선 수가 됐다. 이후 스리랑카 내 사격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 을 차지했으며 20대 시절 사 업가가 돼 큰 돈을 거머쥐었다. 그가 음식을 멀리한 것은 5년 전 우연히 몇몇 사람들이 음식 을 먹지않고 6년을, 물을 마시 지 않고 40일을 살았다는 글을 읽으면서다. 그러나 의료전문가들은 “커비처럼 일반인 들이 오랜 기간 금식을 따라하게 되면 사망 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최악의 요리' 선정 미국의 한 소 비자 단체가 ' 식당에서 파 는 미국 최악 의 요리'를 선 정해 발표했다. 전 세계 1200 개 점포를 두 고 있다는 씨푸드 체인점이 판매하는 '빅 캐치' 라는 이름의 생선 튀김 요리 가격은 4.99달러. 소비자 단체 CSPI가 실험실에 분석해보니, 이 메뉴를 사서 먹는 소비자는 트랜스 지방 33그 램과 포화지방 19그램 그리고 3,700 밀리그램 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또 요리의 열량은 1,320 칼로리이다. 심장병 등의 질병을 유발하 는 것으로 알려진 트랜스 지방의 하루 제한 섭 취량은 2.8그램(남성) 혹은 2.2그램(여성)이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600살 돌다리와 결혼한 여자 "예술가다워" 호주의 예술가가 프랑스의 돌다리와 결혼식 을 올려 화제다. 조디 로즈는 전 세계를 여행 하며 자신의 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 다. 다양한 교량 케이블의 진동 소리를 녹음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그녀는 최근 프랑스의 다리와 결혼 식을 올렸다고 블로그에 소식을 올렸고 이는 해외 네티즌 및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는 빅 이슈로 떠올랐다. 신랑(?)의 이름은 ‘르 퐁 뒤 디아블’이며 나이는 600살이고 있는 곳은 남 부 프랑스이다.

그녀에 따르면 그들의 사랑은 현대적인 사랑의 동화 같았다. 10년 동안 세상을 돌 아다니며 많은 다리의 소리를 녹음해 왔는 데, 르퐁뒤디아블에 다가서자 뭔가 이끌어 당기는 힘을 느꼈다고 한다. 신랑은 돌로 만 들어졌지만 신부는 울림을 통해 그가 존 재한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다는 설명이 다. 또 신랑은 신부를 대지와 연결시켜 주 고 끝없는 방랑 생활에 지친 신부에게 휴 식을 준다고 한다.

"이스터섬의 석상과 영국의 스톤헨지"의 비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몰랐던 '지구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그림 한 장이 올라와 네티 즌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림에는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은 지구를 관통해 서 있는 거인의 머리이고 영국의 스톤 헨지는 거인의 발가락이라는 것. 지구상의 두 미스터리를 연결한 상상력이 기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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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1만원짜리 햄버거 출시… "팔릴까?" 일본 외식 업체들이 경 기 회복세를 반영, 잇달 아 고 가의 메뉴 를 내 놓고 있다. 일본맥도날 드는 1000엔(약 1만1500원)짜리 최고급 햄 버거를 한정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100% 뉴질랜드산 쇠고기에 두 께 1㎝의 베이컨 등을 넣은 햄버거 ‘쿼터 파 운드 주얼리’ 3종을 각각 오는 6, 13, 20일에 한 해 하루 30만개씩 판매한다. 음료수 등을 포함한 세트 가격은 1200엔이다. 일본맥도날드는 앞서 지난달 말 단품 가격 으로는 가장 비싼 520∼570엔짜리 ‘쿼터 파 운드 BLT’ 버거를 출시했다. 일본 외식체인

2시간이 지나도 안 녹는 아이스크림 '충격' 2시간이 지나도 녹지 않 는 아이스크림이 발견돼 화 제가 되고 있다. tvbs 타이완 방송은 '인내 심 강한 아이스크림'이라는 제목과 함께 2시간이 지나 도 잘 녹지 않는 아이스크 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타이완의 한 주민은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을 구매한 후,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화학 제품 맛이 나는 것을 감지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그는 실험을 해보기로

1055호

결심했고, 31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해 당 아이스크림을 상온 에 그대로 노출시켰다. 일반 다른 아이스크 림은 30분도 채 되지 않아 완전히 녹았지만, 화학 제품 맛이 났던 아이스크림은 2시간 이 지난 후에도 조금 녹을 뿐 형태에는 별 다른 변화가 없었다. tvbs는 이 아이스크림에 응고제와 유화제 를 과다 첨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들은 그동안 장기간의 디플레로 가격인하 경 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고가 메뉴 정책으로 전환하는 업체들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

美 침팬지의 스라소니 사랑, "눈뜨고 못봐줄 우정일세" 맹수와 침 팬지가 더 없 이 절친한 사 이가 되어 누 리꾼들의 눈 길을 끌고 있 다. 1일(현지시 간) 영국 일 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 면 미국 사 우스캐롤라 이나주(州)에 서 태어난지 20개월 된 침팬지 '발 리'와 생후 9 주된 스라소 니 '수트라'가 둘도 없는 친분을 과시해 화제다. 이 둘은 현재 머어틀해변 사파리에 머물며 하 루에 대부분을 붙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담당자인 반가반 안텔 박사는 더썬과의 인터뷰에서 "자연스러운 우정"이라며 "24시간 내 내 둘이 함께 생활한다"고 말했다.


24 2013년 7월 11일 (목)

생 . 활 / 건 . 강

여름철 보양식? '계란' 한 알이면 OK!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 라도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 라 피해야하는 보양식도 있 어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 편 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사실 이에 대한 가장 쉬운 답은 우리 생활 속에 있 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먹는 음식이라 잊고 있는 것뿐이다. 정답은 바로 '계란'이다. 계란이 우유와 더불 어 다양한 영양소를 갖고 있는 음식인 것은 모 두가 알지만 모든 식단에 계란을 포함시키면 몸 건강은 물론 두뇌 건강까지도 챙기는 일석 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 하 고 있는 것이다. 계란에는 철분, 엽산, 칼슘 등 한 생명이 태어 나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노화를 예방해 주는 비타민E 성 분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를 제외하면 사 람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다 있는 셈이다. 그중에서도 계란이 여름 보양식으로 거론 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단백질 함량이 높다 는 것이다. 보통 계란 흰자에는 약3.5g 정도 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방은 거의 없다. 단백질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최적 의 보양식인 것. 계란은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음식으 로 꼽힌다. 실제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루 계란 한개 씩 5주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한 결과, 혈액 중에 눈 세포를 보호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이 각각 26%,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의 또 다른 강점은 비용 대비 최고의 영양 만점 보양식 이란 사실이다. 계란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을 기준으로 보면, 식품 가격 당 단백질의 양은 계란>닭고 기>돼지고기>소고기 순이다. 또한 계란은 단백질 1g을 섭 취하는데 33.6원이 드는 반면 소고기는 1g당 191원, 즉 6배의 돈이 필요한 셈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계란은 건강뿐 만이 아닌 식비 부담을 해결하는 측면에서도 권장할 만한 식품이다. 이와 함께 계란은 무더운 여름에도 입시 등 을 위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 게도 최적의 여름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건강 에너지원으로서 빵이나 과자 등에 많 이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졸음을 유발시키는 반면 영양소는 낮다. 하지만 계란에 많이 들 어있는 단백질은 칼로리는 낮고 학습 능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많이 포 함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MIT 공대 실험에 따르면 계란 은 두뇌의 화학 활동을 증진시키고 기억력과 학습 능력과 관련이 있는 두뇌 신경전달 물질 인 콜린을 생성한다고 한다. '콜린'은 주의력과 집중력 향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물질로 수험생과 취업준비생들 에게 꼭 필요한 물질로 꼽힌다. 이와 관련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영기 위 원장은 "계란 흰자에는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서 단백질이 부족한 이들이나 나이가 든 어르 신들에게 적합한 여름 보양식"이라면서 "특히 계란에는 레시틴과 콜린 성분이 함유되어 집중

영국생활

여름 불청객 '모기' 라벤더·오렌지 껍질로 쫓는다 여름밤 귀에 앵앵대는 모기 소리에 신경 이 곤두서 잠을 설친 사람이 적지 않다. 물 리면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오래가기까지 하니 모기는 '여름의 불청객'이란 오명을 피 할 길이 없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 부의 도움말로 인체에 해가 없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모기를 쫓거나 다양한 모기 기피 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습한 환경과 멀어지고 밝은색 옷 입어야 모기가 좋아하지 않는 환경으로 실내를 가 꾼다. 모기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집 근 처에 웅덩이가 만들어지지 않게 한다. 또 집 안의 싱크대나 화장실 등 물기가 많은 곳은 마른 수건으로 닦는 등 건조하게 유지하자. 모기는 푸른색, 보라색, 검은색 등 진한 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집 안에 있을 때는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땀 냄새를 좋아하므로 자기 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도 모기에 덜 물리는 데 도움이 된 다. 주로 실내의 벽에 붙어 휴식을 취하는 모기의 습성을 기억하고 잘 때는 가급적 벽 에서 멀리 떨어져 자는 것도 모기를 피하 는 지름길이다.

로즈제라늄과 라벤더로 모기 퇴치를 력 향상이나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 에 성장기 어린이, 입시나 취업 준비생에게도 최적의 여름 보양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계란 노른자위가 콜레스테롤 수 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계란에 함유되어 있는 레시틴이란 성분은 혈

로즈제라늄(구문초)의 별명은 '모기 쫓는 풀' 이다. 상큼한 레몬 향을 모기가 싫어하기 때문 이다. 라벤더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방충제로 사랑받아온 화초다. 창틀이나 침대 옆 탁자에 라벤더 화분을 올려두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모기의 수를 줄일 수 있다. 또 모기에 물렸을 때 라벤더 원액을 발라주면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시트로넬라와 페니로열민트는 특유 의 향이 있어 모기를 쫓는다. 직접 모기 기피제를 만들어 쓰는 것도 방법 이다. 증류수 100mL에 시트로넬라, 유칼립투 스, 레몬그라스 에센셜오일 등 벌레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성분을 각 10방울 정도씩 섞어 사용 한다.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를 액 화해 6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독성과 유해물 질을 제거해 만드는 증류목초액을 모기가 자 주 다니는 창틀, 방문, 침대 모서리 등에 놓아 두면 천연 모기향 역할을 한다.

오렌지 껍질 말려 태워도 효과 오렌지 껍질을 바짝 말려 불을 붙여 태우면 껍질에 있는 살충 성분이 연기를 타고 퍼지면 서 모기를 쫓는 효과를 낸다. 토마토 속에 있는 토마틴 성분은 모기가 싫어하므로 토마토 즙을 우유팩에 담아 놓아두는 것도 모기를 쫓는 효 과가 있다. 계피를 잘게 잘라 물에 넣고 끓인 뒤 틈날 때마다 뿌려주는 것도 좋다.

중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전환시 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계란의 콜레스테롤 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면서 "계란은 취향에 따라 흰자와 노른자위를 분리해 먹을 수 있고,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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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건 . 강

시원한 맥주, 얼마쯤 마셔야 건강에 좋을까 무더운 여름철에 많이 찾는 시원한 술, 맥 주. 보리와 홉을 주원료로 만들어지는 맥주 의 건강상 장·단점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연구가 있었다.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맥주는 단점 보다 는 장점이 많은 술로 나타났다. 우선 맥주는 열량이 높아 살을 찌개 하는 주범으로 꼽힌 적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 른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학자 캐스린 오설리반 박사는 ‘맥주와 열량:과학적 고찰’이라는 보고서에서 “맥주 는 100ml당 칼로리가 와인이나 소다수, 오렌 지주스보다 더 적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은 맥주도 다른 음식과 같다. 그러나 칼로리가 다른 음료 수에 비해 많지 않아 맥주를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맥주에 는 비타민, 섬유소, 항산화물질, 미네랄 등이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 대학의 후안 사모

라노 교수는 평균 나이 48세의 건강한 여성 1700명의 음주 습관을 조사하고 이들의 손가 락 뼈 밀도를 초음파로 검사했다. 그 결과 맥 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여성이 맥주를 안 마 시는 여성보다는 뼈 밀도가 좋았다. 맥주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이유는 규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규소는 뼈가 부서지는 것 을 막고 새로운 뼈가 형성되는 것을 돕는다. 맥 주에 들어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피토에 스트로겐도 뼈 건강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탈리아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재 단 연구팀은 맥주도 와인과 마찬가지로 적당 히만 마시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춰준 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문제는 음주량에 있다. 위에서 열거 한 맥주의 여러 가지 효능이 있으려면 적당량 을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결과, 맥주의 적당 섭취량은 1일 약 570cc였다. 알코올 성분이 5%인 맥주는 하 루에 이 정도 마실 경우 건강에 좋은 것으 로 조사됐다.

백청강이 걸린 대장암 예방하려면 블 ' 루베리 드세요' 가수 백청강이 대장암 에 걸렸다고 밝혔다. 백 청강은 최근 KBS 2TV ' 비타민' 녹화에 참여, "언 제부턴가 땀이 많이 나 기 시작해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대장암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고 말했다. 대장암은 혈변, 불규칙한 배변, 변비, 설사 ,

통증, 급한 변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하지만 혈변을 배설할 때 특별한 항문의 통증이 없어 서 치질로 착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대장암이 폐나 간으로 전이돼 다른 장 기의 종괴가 먼저 발견돼 대장암임을 알게 되 는 일도 있다. 이런 증상으로 발견되는 암은 상당히 진행된 것이다. 대장암이 있으면 내시경적 치료, 외과요법, 방 사선요법, 화학요법 등을 받아야 한다. 수술로 문제가 되는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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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애완견 공개, 애완견 기르면 좋은 점은? 소녀시대 멤버 서현 이 애완견을 공개해 화 제다. 지난 3일 서현이 직접 올린 소녀시대 공 식 홈페이지에는 '두부 를 소개합니다!'라는 제 목의 글과 함께 애완견 두부를 품에 안고 사진 을 찍은 그녀의 모습이 담겨있다. 강아지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동물이다. 애완견을 키우 면서 친밀감을 느끼기도, 위안을 받기도 한 다. 또한 애완견은 건강을 지켜주기도 한 다. 애완견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 소개한다. 치매 훈련된 '래브레도'나 '리트리버'는 치 매환자가 음식을 먹거나 약을 먹고 잠드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 함께 있는 애완견은 치매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상 호작용을 증진시킨다. 자폐증 자폐증이 있는 아이가 애완견 과 함께 있으면 불안하고 공격적인 행동이 줄어든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도와주도록 훈련된 애완견은 자폐증 아이들이 야외로 외출할 때도 도움이 된다. 간질 특별히 훈련된 애완견은 간질 환자 의 발작이 있기 전에 신체의 화학적 변화 를 냄새로 감지한다. 40분 정도 이전에 발 작을 예고해 환자가 충분히 대처할 수 있 도록 돕는다. 암이 초기에 발견될 경우 내시경점막절제술을 이용해 간단하게 치료할 수도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블루베리를 즐겨 먹는 것이 좋다.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안토시 아닌 색소는 산화방지 작용이 월등해 암 예방

신체 활동량 영국 런던대학교 크리스토퍼 오웬 박사팀이 7일간 2065명의 9~10세 어 린이들을 대상으로 그 들의 활동량을 조사한 결과,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의 어린이 202명이 그렇지 않은 가정의 어 린이들보다 평소 신체 활동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애완견 을 키우는 가정의 어린이들은 하루에 11분 을 덜 앉아 있었으며 360걸음을 더 걸었다. 당뇨병 선천적으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저혈당증 쇼 크로 금방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때 특별히 훈련된 애완견이 냄새를 맡아 혈당 수치를 감시할 수 있다. 혈당 수치가 높아 지거나 낮아지면 혀로 핥아 신호를 준다. 심장병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병원 연구팀이 평균연령 57세 인 76명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애완견 과 함께 방문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눠 환자의 생리학적 변화를 점검했다. 그 결과 애완견이 함께 방문한 경우가 사람들 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들이 불안감 해소에 도 도움을 줘, 사람들의 불안감과 긴장감 은 물론 심장과 폐의 압력을 낮추는 효과 가 있다고 밝혔다. 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또 블루베리에 들어있 는 식이섬유는 바나나의 2.5배 정도여서 대장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소장에서 당과 콜 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장내 독소 생성을 억제하기도 한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7월 11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이웃에 대한 불평 Complaints against neighbors 사람 사는 건 어디나 다 그렇고 그런 모양이다 (be the way the cookie crumbles). 가까이 붙어 살며(live closer to each other) 부대끼다 보니(be pestered by others) 짜 증 날(be irritated) 때도, 신경질 날(be peevish) 때도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보고(look on the bright side) 멋지고 익살맞게 대응하는가(take a charming humorous approach) 하면, 어떤 이는 그냥 화를 터뜨려버린다(vent their anger). 다음은 영국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나붙은 쪽지들. "2층 3층 가는데 엘리베이터 타는 분들, 너무 뚱뚱해 몸이 무거워서 그런 거죠? 계단 이용하 세요(take the stairs), 당신은 그럴 필요가 있 다니까요." "3층에 토해놓고(throw up on the 3rd floor) 치우지(clean it up) 않은 분. 축하드려요, 당신은 XXX입니다(Congratulations, you're an asshole). 추신: 제발 이사 좀 가세요!" "4층에서 매일 밤 괴성 지르는 여자분께(To the woman screaming every night). 고문을 당하시 는(be tortured) 거라면 경찰을 부르세요. 그게 아니면 당신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내는 소리 듣 는 거(hear when you're 'coming') 우리는 정말 싫거든요. 조용히 좀 해주세요. 안 그러면 당신이 극심한 고통을 겪는 걸로 간주하고, 당신을 대신 해 경찰 불러드릴 겁니다. 지긋지긋해하는 3,4,5 층 주민 일동(Fed up people on levels 3,4,5)." "엘리베이터 공사 중(Elevator work in

progress). 그렇습니 다. 저희가 1988년 이 래 계속 공사 중이라 는 사실, 잘 알고 있습 니다(Yes, we know, we've been working on them since 1988). 저희도 언제 다 고쳐질 지 모릅니다(have no idea when they will be fixed). 그리고 저희 역시 저희가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엘리베이터 수리 업체 배상." 주민이 아니라 엘리베이터 명의로 된 공고문을 붙여놓은(post a public notice in the name of the elevator) 아파트도 있다. "어떤 분이 최근에(as of late) 엘리베이터 안에서 상습적으로 방귀를 뀌고(make a habit of farting) 계십니다. 엘리베이터는 환기 시설이 변변치 않습 니다(have poor ventilation facility). 방귀를 뀌 면(break wind) 빠져나갈 곳이 없어서 나중에 타는 멋모르는 피해자들에게(for unsuspecting victims) 자욱한 유독 가스를 남겨놓게(leave a noxious gas cloud behind) 됩니다. 공중위생을 위해서라도(in the interest of public health) 내 릴 때까지 방귀를 참아주시기(wait until you're off the elevator to pass gas) 바랍니다. 탑승 중 에는 물론, 탑승 전에도 뀌시면 안 됩니다. 귀하 주위에 떼를 형성해(constellate around you) 귀 하가 탈 때 따라 들어와 둥지를 틀기(follow you inside the elevator to nest) 때문입니다. 규칙 준수에 미리 감사 말씀 드립니다(Thank you in advance for your compliance). 엘리베이터 올 림."[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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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레이크 다운과 사고 (Breakdown & accident) 브레이크 다운(Breakdowns)

1. 만일 운전자의 차량이 사고이외의 이유로 멈추었을 때에(브레이크 다운 되었을 때), 우 선 다른 도로 사용자들을 고려하며 다음 조치를 취 하여야 합니다. - 가능하면 자동차를 도 로 밖으로 옮겨야 합니다. - 운전자의 자동차가 다 른 교통의 흐름에 지장을 준다면, 위험을 나타내는 경고등을 켜서 다른 도로 사용자들에게 경 고 하여야 합니다. - 운전자의 자동차가 멈추어선 차선 뒤쪽에 적어도 45미터 (147 feet) 지점에 경고 삼각대 를 설치하거나 운전자는 다른 가용한 경고 용 물품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것을 설치할 때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고속 도로에서는 사용하여서는 안됩니다. - 어둡거나 시야가 좋지 않을 경우 좌우의 측면등을 켜야 합니다. - 운전자의 차량과 진행하고 있는 차량 사 이에 운전자뿐만 아니라 어떤 누구도 서있 지 말아야 합니다. - 밤이나 시야가 좋지 않을 경우, 다른 도로 사용자가 운전자 차량의 경고등을 보는데

방해가 되는 장소에 서있지 말아야 합니다.

고속 도로에서의 추가적인 규칙 (Additional rules for the motorway) 2. 운전자의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운전자는 다음 출구를 이 용하여 고속도로에서 나온 다음, 가용한 정 비 서비스지역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위 와같이 할 수 없을 때에는 운전자는 다음 사항에 주의하여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 자동차를 갓길로 이동 한 다음 가능한한 왼쪽으 로 붙여서 바퀴의 방향이 왼쪽을 향하도록 하여 정 차하여야 합니다. - 가능하면 비상 전화 가 까이 멈출 수 있도록 하 여야 합니다.(비상 전화 는 갓길을 따라 약 1마일 간격으로 위치되 어 있습니다) - 운전자나 승객들은 모두 왼쪽문을 이용 하여 차량에서 내려야 합니다. 동물들은 차 량안에 남겨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필요시( 비상시)에는 안전지대에서 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어야 합니다. - 간단한 것이라도 수리를 시도하지 말야 야 합니다. - 모든 승객은 고속도로 차선이나 갓길에서 물러나 있어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은 안전 하게 보호하여야 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한경골프 I/

퍼팅 연습하기 ③ 그린에서 라인 을 보는 것 만 큼 중요한 것은 정확한 스트로 크다. 라 인을 정확 히 봤더라도 잘 못된 손목의 움 직임이 생긴다 면 공은 홀 쪽 으로 갈 수 없을 것이다. 라운드에 나가 기 전 잠깐의 체크로 손목의 움직임을 확 인해 보자. <사진 1>과 <사진 2>의 두 스트로크 모습 에서 다른 것은 손목이 움직이는 정도다. 공을 홀 근처에 보내려는 롱 퍼팅에서는 <사진 2>와 같이 손목에서 움직임을 조금

더 주면 공을 조 금 더 멀리가게 할 수 있다. 하지 만 짧은 거리의 퍼팅에서는 손목 의 움직임이 약 간 있더라도 공 은 홀 안에 들어 가지 않는다. 먼저 <사진 3> 과 같이 오른손 의 그립을 먼저 잡고 그립과 손목 사이에 공을 하나 넣어 보자. 이렇게 공을 손목과 그립 사이에 공이 놓 여 있는 상태에서 <사진 4>처럼 스트로크 했을 때 스트로크가 끝난 후에도 공이 그 위치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한다. 백스윙 때 손목 의 움직임이 많다 면 스트로크를 시 작하는 과정에서 공이 아래로 떨어 지게 된다. 라운드에 나가 기 전에 연습 그린 에서 스트로크를 잠깐 체크해 보자. 짧은 퍼팅이 계 속 홀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손목의 움직임이 잘못됐 다는 것이다.

10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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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골프 II/

퍼팅 연습하기 ④

많은 골퍼들이 라운드를 하기 전에 퍼팅 그 린에서 연습하지 않고 바로 라운드에 나간다. 하지만 라운드 전 10분만이라도 퍼팅 연 습에 투자한다면 어이없는 퍼팅 실수를 줄 일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퍼팅의 거리 감이다. 골프장마다 그린의 스피드가 다르기 때문

에 라운드 전 그린 스피드를 체크하는 연습 을 꼭 해야 한다. 먼저 <사진 1, 2>처럼 연습 그린에 올라가면 한 개의 목표를 정한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가장 멀리 있는 홀을 선택하고 롱 퍼팅을 먼저 시도해 보자. 자신 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거리와 스윙 크기를 생각하며 첫 번째 퍼팅을 시도해 보자. 홀 근 처에 가지 못했다면 조금 더 큰 스트로크로, 홀을 너무 지나쳤다면 조금 작은 스트로크로 몇 개의 공을 홀로 굴리며 롱 퍼팅의 거리감 을 생각해 보자. <사진 3>과 같이 지금 퍼팅한 거리의 딱 절반 거리에서 다시 퍼팅해 보자. 역 시 자신의 눈으로 보는 거리와 스트로 크의 스윙 크기를 생각하면서 <사진 4> 처럼 마지막으로 홀 1m 지점에서 짧은 거리의 퍼팅을 해 보자. 롱 퍼팅이건 숏 퍼팅이건 정확한 거 리감이 없다면 퍼팅은 성공할 수 없다. 잠깐의 라운드 전 퍼팅 거리감 연습 을 통해 그린 스피드에 적응한다면 좋 은 스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7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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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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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3년 7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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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1000억 도박판에 오른 로열 베이비

10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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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국가적 경사'를 앞두고 슬슬 달아오르고 있다. 왕세손 윌리엄과 케이트 케임브리지 공작 부부의 첫 아기가 7월 중순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왕세증손' '로열 베이비'의 출산이다. 2011년 4월 이 부부의 세기의 결혼식을 시작으로 지난해 6~7월 열렸던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 행사, 런던올림픽 축제에 이은 또 다른 경사인 셈이다.

왕세손비 케이트 공작부인의 임신 소식이 전 해지자마자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얼굴 예 상도가 나돌아 영국인에게는 이미 익숙한 얼 굴이 돼 버렸다. 지금 사람들의 초미의 관심은 아기의 성별, 해산일과 이름이다. 우선 아기 성별은 영국 언론의 표현대로 영 국 내에서 ‘가장 잘 보호되고 있는 비밀(mostly guarded secret at the moment)’이다. 왕세손 비서실은 “부부가 아기의 성별을 알려고 하지 않아 모른다”고 말하지만 ‘이 부부가 분명 공 주라고 알고 있는 듯하다’는 설이 파다하다. 케 이트 공작부인이 최근 공식 일정 중 곰 인형을 전달받고 ‘내 따…(my d…)’라고 말실수를 한 게 근거가 됐다. 하지만 삼촌인 해리가 가까운 친 구들에게 ‘남자 조카’라고 말했다는 풍문까지 돌아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 케이트의 배 모 양과 심한 입덧을 근거로 아들이라는 말도 나 돈다. 하지만 도박업자들 사이에서는 딸이 정 설로 되어 있다. 부부가 최근 외출해 아기방 벽 지를 골랐는데 아기 성별을 예측할 수 있는 핑 크나 블루 대신 베이지와 브라운 컬러를 골라 사람들을 안달나게 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 온다. 기념품 업계는 모든 기념품을 핑크와 블 루 두 가지로 준비해 놓고 있기도 하다. 세상이 로열 베이비의 성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단순한 흥미 때문만은 아니다. 만일 아 기가 여자라면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태어나 자마자 왕위 계승권 3위(third in line to the throne)에 오르는 첫 공주가 태어난다는 역사 적 의의를 갖는다. 지금까지 영국 왕은 왕위를 계승할 아들이 없는 경우에만 딸이 왕위 승계 를 하는 남자 상속 제도였다. 찰스 왕세자처럼 누나를 제치고 아들이라는 이유로 왕위 계승 1순위가 되는 제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 영

국 왕실은 이 오랜 전통을 깨고 앞으로는 성별 과 관련 없이 첫 아기가 왕위 계승을 한다는 칙령을 발표했다. 영국 왕위 계승에 드디어 진 정한 남녀평등의 조치가 취해진 것이다. 영국 왕은 국교 성공회의 수장이기 때문에 성공회 신자와 결혼하지 않으면 왕위 계승권을 포기 해야 한다는 300년 넘은 규정마저 올해 내로 바뀔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영국 왕위계승법 은 완벽하게 현대화되는 셈이다. 해산일은 7월 15일이 유력하다. 사람들은 “ 만일 딸이라면 할머니인 다이애나 왕세자비 의 생일인 7월 1일에 태어나면 더 좋을 텐데” 라고 부질없는 희망을 얘기하기도 한다. 도박 업자들의 확률은 7월 30일과 31일 사이가 40 분의 1이고, 7월 17일과 18일 사이가 9분의 1 이다. 만일 맞히면 앞의 숫자, 즉 자기가 건 돈 의 40배와 9배를 각각 준다. 대다수의 도박업 자들은 출산일을 7월 중순경으로 보고 있다. 이름도 관심사다. 평소 별로 튀는 행동을 하 지 않는 신중한 윌리엄 부부가 요즘 유행인 특 이한 이름 대신 전통적인 엘리자베스, 빅토리 아, 메리 같은 이름을 쓸 확률이 높다는 예상 이 많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중간 이름인 알렉 산드라가 가장 유력하다는 설이다. 그래서 도 박업자들이 건 아기 이름 확률은 알렉산드라 가 5분의 2로 1등, 샤롯테가 4분의 1로 2등이 다. 샤롯테는 아기의 대모로 유력한 이모 피파 미들턴의 중간 이름이기도 하다. 아들일 경우 에는 조지, 찰스, 필립, 제임스가 거론되는데, 어 떤 경우에도 중간 이름에는 다이애나가 들어 갈 확률이 100%라 한다. 할머니 다이애나 왕 세자비를 기린다는 뜻이다. 남자 이름에 여자 이름이 들어가는 것이 통상적인 일은 아니지 만 전혀 불가능하지도 않다. 다행스럽게도 왕

자나 공주는 중간 이름이 워낙 여러 개라 큰 문제가 없다. 예컨대 아기의 아 버지인 윌리엄의 풀네임은 윌리엄 아 서 필립 루이스이고, 삼촌 해리는 헨 리 찰스 알버트 데이비드다. 로열 베이비를 둘러싼 도박은 이것 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별것에 다 베팅한다. 심지어는 아기의 눈과 머 리 색깔에까지 돈을 거는데, 엄마의 금 발을 닮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붉 은 머리, 갈색 머리일 가능성도 거론 된다. 붉은 머리보다는 갈색이 더 승 률이 높다고 한다. 영국 언론은 어떤 경우에도 아기가 아버지 윌리엄처럼 서른 살도 되기 전에 반 대머리가 되는 불운만 닮지 않으 면 좋겠다고 기원한다. 도박의 대상은 아기의 대부 대모가 누가 될지는 물론, 어떻게 기다렸 다 확인할지는 몰라도 아기의 장래직업, 진학 할 대학교까지도 포함된다. 로열 베이비에 대 한 사람들의 관심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모를 지경이다. 도박업자들은 무려 100여개 국가에 서 로열 베이비를 둘러싼 갖가지 도박에 돈을 걸고 있고, 특히 캐나다와 호주에서 아주 많은 베팅이 들어온다고 싱글벙글이다. 로열 베이비 출산일까지 도박에 건 돈이 무려 600만파운드 (102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 고 있다. 영국 경제는 이것만으로도 한몫을 단 단히 잡는 셈이다. 로열 베이비가 영국 경제에 주는 도움은 물론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아기 엄마 케이트 공 작부인의 행동을 따라하는 ‘케이트 효과(Kate Effect)’와 비교되는 ‘로열 베이비 효과(Royal Baby Effect)’가 영국 경제에 4억달러의 수익 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출산을 기

정과 관련해 임 신 마지막 달에 갖는 가족행사 에 관한 기사도 쏟아져 나온다. ‘ 베이비 샤 워 (baby shower)’ 가 대표적이다. 영국에는 전통 적으로 임산부 를 위로하기 위 해 가까운 친구, 친척들이 모여 파티를 열어 준 다. 이 파티 때 아기용품 등 선 물을 ‘쏟아붓는 다(shower)’고 지난 2월 임신한 몸으로 런던의 중독 해서 ‘ 베이비 자치료센터를 방문한 케이트 왕세손비. 샤워’라 는 이 름이 붙여졌다. 파티에는 이모를 비롯해 주로 여자들이 참석하는데, 임신 경험이 있는 여자 가 임산부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려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케이 트 친정에서 있을 베이비 샤워에 쏟아질 선물 에 대한 예측도 무성하다. 소위 말하는 ‘로열 베이비 효과’의 첫 승자가 나오는 셈이다. 이를 영국 언론은 ‘의도치 않은 왕실 납품 증명 효과 (unintentional royal brand endorsement)’라 고 부르기 시작했다. 요람, 유모차, 자전거는 물 론 심지어 아기 이유식까지 어떤 브랜드가 베이 비 샤워에 등장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31세의 동갑내기인 윌리엄 부부를 영국 언론 들은 ‘아주 소박한 커플(down to earth couple)’ 이라고 평한다. 그래서 친척이나 친구들의 선 물이나, 윌리엄 부부가 준비한 아기용품이 비 싼 명품일 확률은 아주 낮다는 것이다. 그렇

다고 평민들이 사용하는 ‘머더케어’ 같은 일 반 아기용품점에서 사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 국의 왕족, 귀족을 비롯한 상류층의 사고방식 은 외부인으로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측면 이 있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상점’에서 물건을 산다. 굳이 더 비싸지도 않고 특이한 것도 아 니다. 케이트가 아기 출산을 대비해 쇼핑한 물 품들을 보면 영국 상류층이 선호하는 브랜드 들이다. 이런 브랜드를 파는 상점들은 대량 생 산도 하지 않고 분점도 잘 내지 않아 영국 밖 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귀족들이 애용하 는 이런 상점들이 일반 상점과 다른 점이 있다 면 대개 ‘왕실 납품증(Roayl Warrant)’이 있다 는 점이다. 간판이나 포장지에 여왕이나 찰스 왕세자 문장이 포함된 고풍스러운 휘장이 들 어 있다. 최근 케이트가 쇼핑한 것으로 알려진 ‘조 말렌’ 목욕용품, ‘아스프리’ 장신구, ‘스미스 슨’ 사무용품, ‘버너드 소프’ 벽지, ‘더 화이트’ 가정용품이 그런 것들이다. 케이트는 시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아 들 윌리엄과 해리를 낳은 런던의 세인트메리병 원에서 해산할 예정이고, 은퇴한 69세의 저명 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병원으로 다시 돌아와 해산 과정을 감독할 예정이다. 케이트의 해산 방법도 최근 떠오른 로열 베이비 관련 화젯거 리다. 자연분만은 물론 제왕절개, 자기최면유 도 출산 방식(Hypno-birth) 등 온갖 방안이 세인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케이트는 너무 우아해서 힘을 주어 아이를 낳는 일반적 인 자연분만 방법(too posh to push)은 쓰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훈련을 통 해 호르몬의 분출을 유도, 분만의 고통을 줄인 자기최면유도 출산 방법이나 제왕절개 방법을 쓸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하다. 현재 영국에서 는 4분의 1 정도의 아기가 제왕절개로 태어난 다. 1990년에는 제왕절개 비율이 전체의 12% 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배가 늘어났다. 케이트

도 이 유행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다. 도박업자들도 이쪽에 더 점수를 주었다. 이 출 산 방법은 자연분만 주장을 하는 단체들로부 터 벌써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어 케이트가 택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도 나돈다. 따라서 대안 으로 떠오르는 방법이 산모가 훈련으로 마음 을 안정시켜 신체적 고통을 줄이는 자기최면유 도 출산법이다. 만일 아기가 이 방법으로 태어 난다면 모르긴 몰라도 세계적으로 유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어쨌든 영국인 저마다가 자 신들이 주장하는 해산 방법을 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윌리엄 부부의 육아 방법에 관해서도 관심 이 벌써 집중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영국 상류 층 부모들은 자신들 손으로 직접 자식을 키우 지 않았다. 보통 거버너(governor)라 불리는 집사(butler)와 유모(nanny)가 아이들을 키웠 다. 영국 상류층 부모와 자식 간에는 피붙이로 서의 따뜻한 정보다는 냉랭함이 감돈다. 아버 지는 워낙 일에 묻혀 있어 평소에 얼굴 보기도 힘들고 간혹 보더라도 아주 엄격한 부자 관계 일 뿐이다. 어머니도 파티와 자선행사 등 외부 일에 얽혀 아이들을 개인적으로 보살필 틈이 별로 없다. 영국 상류층은 초등학교 때부터 아 이를 엄격하게 키우기 위해서 기숙사립 학교에 보내거나 집사들을 통해 교육시킨다. 이런 전통적 육아와 교육 방식을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깼다. 평민 주부가 집에서 입는 속 이 다 비치는 긴치마에 민소매 티셔츠 차림으 로 차를 직접 운전해 아이들을 유치원에 데려 다 주는 모습은 큰 충격을 주었다. 다이애나는 자신이 귀족 출신임에도 이렇게 평민처럼 행동 해 국민으로부터는 열광적 환영을 받았다. 하 지만 왕족과 귀족들은 이런 행동을 철없는 튀 는 행동으로 보았다. 자신이 속한 귀족 계급에 대한 반항으로 받아들였고 다이애나 자신도 이를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자신을 가족의 일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로열베이비 상상 사진.

념한 각종 기념품 판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의 축하파티에 쓰일 샴페인, 바비큐 숯까지 다 양한 상품들이 로열 베이비 출산에 맞춰 판매 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왕실도 이 특수에서 손을 놓고 있지 않다. 기념품 판 매수입 전액을 왕궁 건물 유지비로 사용하는 로열컬렉션재단에서는 여왕 근위병 복장을 본뜬 아기 잠옷을 내놓았고, 찰스 왕세자가 운 영하는 하이그로브재단에서는 아기 신발까지 팔고 있다. 아기 외가인 미들턴 가문에서도 자 신들의 비즈니스인 파티용품 판매 품목에 이 미 아기용품을 보탰다. 1050만파운드(178억원) 가 든 작년 여왕 즉위 60주년 행사 때도 25만 명의 외국 관광객이 기념식을 보기 위해 영국 을 찾아 영국 경제에 4300만파운드(730억원) 의 도움을 주었다고 소비자 관련 연구소는 말 한다. 거의 4배 장사를 한 셈이다. 이제 케이트는 ‘왕실 임무로부터의 임신 휴가 (maternity leave from royal duty)’를 받아 해 산 준비에 들어갔다. 해산일까지 몸가짐을 조 심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케이트의 동 원으로 제대로 받아들여 주지 않는 왕실과 왕 족들에 대한 반감의 노골적 표현이기도 했다. 모든 것이 다이애나와 비교되는 평민 출신의 케이트는 다이애나처럼 굳이 튀는 행동을 해서 왕실과 귀족 계급의 눈 밖에 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너무 왕족적이지도, 동시에 평 민적이지도 않게 중도의 길을 걷고 있다. 예컨대 ‘칩-시크(Cheap-chic) 패션’의 대표 격인 ‘톱숍’ 같은 중저가 브랜드 옷을 적당하게 입어 세간 의 칭송을 받기도 했고, 때론 공식행사에 영국 톱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옷을 입고 나와 균형을 맞추는 센스도 보여준다. 영국 역사상 처음 대학을 나온 왕비감으로서 케이트는 지금 까지 보여준 현명한 처신처럼 왕증손의 교육도 굳이 한쪽으로 치우친 방식을 택하지 않으리 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분명 다이애나보다는 전통적 교육 방식을 쓰면서 거기다 현대적 방 법(traditional Royal Family upbringing and blending it with their own modern touch) 을 추가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다. 이렇게 세상의 온갖 관심을 받고 태어나는 아기의 일생이 행복할 것인지, 아니면 불행할 것인지를 놓고도 입방아가 만만치 않다. 자신 을 ‘안티 로열(anti-royal)’이라고 부를 수도 없 을 만큼 왕실 일 자체에 무관심하다는 한 가 디언지 기자는 ‘차라리 이 아이가 여자로 태어 나지 말고 남자로 태어나면 얼마나 행운일까’ 하는 동정 어린 시선의 글을 썼다. 태어날 아 기가 만일 공주라면 다이애나의 손녀가 돼 평 생 다이애나와 모든 것이 비교되는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아기 가 만일 공주라면 ‘왕족의 푸른 피’에 ‘부의 은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는 데다 손에 ‘왕권 의 옥쇄’까지 쥐고 태어나는 셈인데도 그리 행 복하지 않을 거라는 말이다. 출처: 주간조선


라 . 이 . 프

32 2013년 7월 11일 (목)

영국생활

“내가 죽으면 제사 지내지 말고 외식해라” 어느 헤어디자이너는 자신의 장례식때 붉은 장미로 장식해주길 부탁했다. 한 기업가는 자식들에게 제사 대신 음식점에서 외식을 하고 식비는 돌아가면서 내라는 유언을 남겼다. 삶에서 마지막 성숙의 기회라는 죽음,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았을까? 알고 보니, 그 한 60대 남자가 세 장례버스 안에서 는 화창한 날씨부터 찌 상을 떠난 뒤, 그의 마 푸린 날씨까지 각각 다 지막 길을 함께하려는 흘러나온 고인의 목소리 른 인사말이 담긴 비디 조문객들이 서둘러 화 오테이프를 치밀하게 준 장장으로 가는 버스에 생전에 겪은 멋진 경험과 비했다고 한다. 올랐다. 슬픔에 잠긴 사 좋았던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나라에서 15년 전 람들은 각자 고인을 추 쯤에 있었던 실화다. 실 억하는 상념에 빠져들 하객들은 고인과 나들이하는 제 이 버스에 직접 탑 었다. 5분여나 흘렀을 승했던 학생한테서 일 까. 경쾌한 음악이 나 기분으로 장례를 치렀다 화를 전해 들은 정현채 오기 시작하더니 버 스 텔레비전 모니터에 고인의 환한 생전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는 가끔 강의에서 이 얘기를 한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것은 떠 모습이 비쳤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궂은 날 나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들 모두에게 큰 도 씨에 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 주셔서 진 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획”이라고 그는 말했 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비록 먼저 다 다. 가는 사람은 홀가분하게 삶의 집착과 미 른 곳으로 가지만 사는 내내 아름다운 동 련을 떨칠 수 있고, 남는 사람은 좋은 작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웰다잉 가이 행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출생과 이력을 간단하게 소 드라인>을 공저로 펴냈고 생사학(삶과 죽음 개한 뒤, 생전에 겪은 멋진 경험과 주위 사 에 대한 연구) 강의도 한 바 있는 정 교수는 람들에게 받았던 좋은 영향에 대해서 설명 “고 정기용 건축가의 경우 마지막 떠난 봄나 했다. 화장장까지 30여분의 시간 동안 조 들이에서 가족과 직원들에게 ‘여러분도, 나무 문객들은 그렇게 고인과 함께 나들이하는 도, 바람도, 하늘도, 공기도 모두 고맙다’는 말 기분을 느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그 을 남긴 적이 있는데 이것 또한 ‘좋은 죽음’의 를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는 자 한 사례”라고 말했다. 올해 초 일본의 한 저널리스트가 폐암 말기 신의 장례일이 어떻게 궂은 날씨임을 알

'꽃할배 H4' 유럽으로 배낭여행

할배1(H1) 나이 80. 늘 앞만 보고 달려간 다. 호기심도 많고 적극적으로 외국 문물 을 보려고 한다. 할배2(H2) 나이 78. 엉뚱하지만 의미있는 말을 많이 한다. 막내와 늘 티격태격한다. 할배3(H3) 나이 74. 겉보기와 달리 분위기 메 이커다. 형들과 아우의 조율자 역할을 한다. 할배4(H4) 나이 70. 좌충우돌 철부지 막내 다. 늘 사건의 중심에 있다. 안방극장을 주름잡던 '할배'들이 처음으로 '리얼 예능'에 도전했다. '에프포'(F4: 꽃미남 4인방)가 아니라 '에이치포'(H4: 할배 4인방) 다. 평균 나이 75.5살인 이들이 함께 9박10 일의 유럽 여행을 떠났다. 그것도 실버 세 대를 위한 고품격 맞춤 여행이 아니라 배 낭여행이다. 비좁은 게스트하우스 간이침 대에서 잠을 자고 화장실 옆에서 밥도 먹 는다. <1박2일>(한국방송2)에서 출연진을 한 껏 괴롭힌 나영석 피디가 연출했으니 상황 이 짐작 가능하다. '에이치포'의 맏형 이순재는 최근 <티브이엔 > (tvN)의 <꽃보다 할배>제작발표회에서 "프 랑스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궁, 스트라스 부르 성당 등을 둘러봤는데 부담 없이 기 분 나는 대로 마음대로 떠들고 웃으면서 시 간을 보내고 왔다. 노인들이 주책만 떨다가 온 게 아닐까도 싶은데 좋게 봐줬으면 좋 겠다"고 말했다. 나 피디는 빠른 걸음으로 앞만 보고 걸어갔던 이순재에게 '직진 순재'

라는 별명을 안겼다. 두번째 서열의 신구는 "마이 크 차고 카메라가 계속 옆에 붙어 있어서 어색하고 그랬는 데 나중에는 적응했다"고 말 했다. "우리도 젊은이 못지않 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 고 싶었다"는 박근형은 여행 기간 동안 아내에게 하트 모 양을 넣은 문자메시지를 계속 날려 로맨티 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다. 할 말이 가장 많 은 이는 막내 백일섭이었다. "만으로는 69 살"이라고 끝까지 우긴 그는 "결혼하고 35 년 만에 처음으로 열흘 동안 집을 비웠다. 처음에는 집에 가고만 싶었는데 나중 되니 까 시간이 금방 갔다"고 했다. 어르신 4명만 배낭여행을 갔다면 분명 불편 했을 것이다. 젊은 '짐꾼'이 등장한다. <이산 >에서 이순재와 호흡을 맞춘 이서진(43)이 다. 미국 대학을 나온 유학파 이서진은 짐 꾼이자 통역, 그리고 가이드 역할까지 맡는 다. 처음에는 써니(소녀시대), 현아(포미닛) 등 걸그룹 멤버들과 가는 줄 알고 출연 제 의를 받아들였다는 그는 인천공항에서 '에 이치포'와 마주하고 얼굴이 사색이 됐다. 이 서진은 "어릴 적 아버지·할아버지와 함께 여행 가는 기분이었다. 처음에 닷새 정도는 혼자 국경을 넘어 도망갈 생각을 할 정도 로 굉장히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가 아니 면 절대 느껴볼 수 없는 여행이었다"고 말 했다. 이순재 등은 "이서진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고마워했다. 나영석 피디는 "배낭여행이라는 게 청춘의 전유물이 돼버렸는데, 연세가 있으신 분이 도전하면 어떨까 해서 기획했다. 여행 중 자 연스럽게 묻어나는 우리네 아버지·할아버 지들의 인생 이야기가 특별한 재미와 울림, 공감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한겨레]

진단을 받아 죽음을 앞두고 쓴 <내 죽음 의 방식: 엔딩 다이 어리 500일>이 화제 가 됐다. 지난해 요절 한 유통 저널리스트 가네코 데쓰오(향년 41)는 병을 알기 직전까지 많은 방송에 출연 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인생의 황금기인 40 대를 맞아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는 비통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번민하다가 자신의 장례식을 기획하고 죽음을 맞는 과정 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결심했다. 그는 장례식 을 준비하면서 예산을 짰고 “인생의 조기은퇴 제도를 일찍 이용하게 됐다”며 마지막 인사도 준비했다. 그가 남긴 유고이자 임종의 기록은 지난해 말 일본에서 출간된 뒤 10만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고령화 사회인 일본은 임종을 준비하는 ‘슈 카쓰’(종활)가 널리 알려져 있다. 2004년부터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엔딩노트’는 가족 의 혼란과 재산 분쟁을 막고 자신의 끝을 평 화롭고 존엄하게 맞이하기 위한 과정에 도움 을 주는 공책이다. 2011년 말엔 일본에서 말기 암으로 세상을 떠난 한 샐러리맨 출신 가장의 이야기를 그 린 다큐멘터리 <엔딩노트>가 나와 우리나라 에도 지난해 상영됐다. 정년퇴직 뒤 여유로운 삶을 꿈꾸던 스나다 도모아키는 건강검진으 로 말기암 판정을 받은 뒤 꼼꼼한 성격을 발 휘해 자신만의 ‘엔딩노트’를 만들었다. 그는 ‘ 버킷리스트’로 △평생 믿지 않던 신을 믿어보 기 △한번도 찍지 않았던 야당에 투표하기 △손녀들과 재미있게 놀기 등을 성실하게 이 행하고 천주교식 장례를 선택해 죽음을 준비 한다. 임종 며칠 전 “컴퓨터를 뒤져봤는데 ‘엔 딩노트’ 파일이 없다”고 아들이 말하자 “그럴 줄 알고 백업 파일을 만들어놨지”라고 병상에 서 되받아치기도 했다. 임종 직전 “아빠 죽으 면 어디 가는 거야?”라고 묻는 딸들에게 “안 가르쳐주지”라고 답하던 그는 마지막으로 아 내를 불러 용서하고 용서받는 둘만의 의식을 치른 뒤 가족들의 사랑 속에 세상을 떠났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례가 있다. 2011년 2월 세상을 떠난 헤어디자이너 그레이스 리(향년 79)는 “내 장례식 때 핑크와 빨간 장미로 빈 소를 꾸미고 탱고를 틀어 달라”는 얘기를 평 소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남겼다. 국내 첫 유 학파 헤어디자이너였던 그는 1970년대 국내 에 파마머리 대신 단발머리 열풍을 불러일으 킨 ‘한국 헤어계 대모’였고 패션지에 요리칼럼 을 연재할 정도로 요리 실력이 뛰어난 미식가 이기도 했다. 지인들의 말을 종합하면, 그레이 스 리는 이런 부탁을 했다고 한다. “나 죽으면 장례식장에 하얀 꽃 꽂고 질질 울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핑크와 빨강 장미 꽃으로 장식해줘. 올 때는 제일 멋진 옷을 입 고 예쁘게 꾸며서 와. 제사는 말고 내 생일날 집에 다들 모여 맛있는 음식 차려놓고 와인 한잔 마시면서 지내. 탱고를 춰준다면 얼마 나 멋있겠니.” 그의 수제자인 이희 원장(이희 헤어 앤 메 이크업)은 “선생님의 당부대로 장례식은 아름 다운 분위기 속에 진행했으며 주위에서 구경 을 왔을 정도”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제자들 은 탐스러운 분홍과 빨간 장미꽃으로 영정 주

변을 장식했으며 재즈풍의 찬송가를 틀었 다. 딸은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자신이 가 진 옷 중 가장 멋있는 옷을 입고 왔다. 지 금도 그의 제자들과 자녀들은 그의 생일에 모여 와인을 마시며 고인에 대한 에피소드 를 나눈다. 이 원장은 “선생님은 평소 ‘누 구나 태어나면 한번은 다 가는 것이고, 제 살 것을 다 살고 가니 억울할 것도 없으며 다만 오늘을 성실하고 멋있게 살면 그뿐’ 이라고 언제나 말씀하셨다. 우리에겐 세상 에서 가장 멋진 스승이자 멘토였고, 진정 한 문화예술인이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케이에스에스(KSS)해운의 창업자 박종 규(78) 전 회장(현 고문)은 1998년 유언장 을 작성했다. 그는 가족한테 남기는 유언 장에서 “내가 행복하게 산 것은 다른 사람 들의 도움도 컸기 때문이다. 많은 불행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내 몸 하나 바치는 것은 아깝지 않다”며 장기 기증을 하고 남은 유골은 해양장을 해 달 라고 밝혔다. 또 “어느 집이나 며느리 되는 사람의 노고가 너무 크다”며 제사를 지내 지 않도록 하고, 기일 아침 각자 집에서 사 진과 꽃 한송이를 두고 묵념추도만 하라고 당부했다. 단 “저녁에 음식점에 모여 형제 간의 우의를 다지는 기회로 삼아라. 식비 는 돌아가면서 내도록 하여라”라고 촘촘 하게 덧붙였다. 은퇴 뒤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 전 회장은 <한겨레> 이메일 인터뷰에서 “ 언제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나더라도 내가 평소 생각했던 것을 미리 아이들에게 명 시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았고, 바다사업( 해운업)의 직업인으로서 해양정신을 고취 하는 것도 물을 멀리하는 우리 사회에 진 취적 국민정신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해양장 선택의 이 유를 밝혔다. 또 “없어질 육신에 너무 애 착을 갖는 것보다 정신으로 유산을 남기 는 것이 후손에게 공헌하는 일일 것이며, 사람 사는 데 필요한 토지도 모자라는데 죽은 사람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후손들에게 큰 폐가 될 것이므로 수목장 을 권한다”고 했다. 박 전 회장은 평소 평생 모은 재산을 회사 사주조합과 사회단체, 그리고 가족들에게 3등분 해 나누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그 는 “세 아이들도 이 뜻을 잘 알고 있으며 ‘ 아버지가 번 돈은 아버지가 마음대로 하 라’는 것이 아이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죽음학회는 “당하는 죽음이 아니 라 맞이하는 죽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다. 존엄하게 맞이해야 할 삶의 마지막이 자 가장 중요한 길, 이 길을 스스로 준비 하는 것은 남은 가족들뿐 아니라 생을 뜻 깊게 보내기 위한 당연한 일이라는 인식 이 늘고 있다. 출처: 한겨레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Ocean's Thirteen (2007) 7월 11일 (목)

Ocean's Thirteen (2007) (ITV2) 7:30pm - 10pm Cast_ George Clooney, Brad Pitt

Training Day (2001)

(ITV4) 10pm - 12:25am Cast_ Denzel Washington, Ethan Hawke 7월 12일 (금)

Shaun of the Dead (2004)

(ITV2) 9pm - 11pm Cast_ Simon Pegg, Kate Ashfield

The Game (1997)

(ITV4) 9pm - 11:40pm Cast_ Michael Douglas, Sean Penn

My Boss's Daughter (2003)

(BBC1) 11:50pm - 1:15am Cast_ Ashton Kutcher, Tara Reid

Battle in Seattle (2007)

(BBC2) 11:05pm - 12:35am Cast_ Martin Henderson, Michelle Rodriguez

Jarhead (2005)

(ITV) 10:35pm - 12:45am Cast_ Jake Gyllenhaal, Jamie Foxx 7월 13일 (토)

Enemy of the State (1998) (BBC1) 10:50pm - 12:50am

Rabbit Hole (2010)

(BBC2) 11:10pm - 12:35am Cast_ Nicole Kidman, Aaron Eckhart

Hot Fuzz (2007)

(ITV) 10:50pm - 12:55am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2010) (Film4) 6:50pm - 9pm

Repo Men (2010)

(Channel 4) 10pm - 12:15am Cast_ Jude Law, Forest Whitaker

I Now Pronounce You Chuck & Larry (2007)

Marley & Me (2008)

(Channel 4) 5:05pm - 7:20pm Cast_ Owen Wilson, Jennifer Aniston

Charlie's Angels (2000)

(Channel 5) 5:15pm - 7pm Cast_ Cameron Diaz, Drew Barrymore

Post Grad (2009)

(Film4) 7:10pm - 9pm Cast_ Alexis Bledel, Zach Gilford

Universal Soldier: Regeneration (2009)

(ITV) 11:10pm - 1:05am Cast_ Andrei Arlovski, Jean-Claude Van Damme

Harsh Times (2005)

(Film4) 10:50pm - 1:05am Cast_ Christian Bale, Freddy Rodriguez

Attack the Block (2010)

(Channel 4) 10:10pm - 11:55pm 7월 15일 (월)

Mercury Rising (1998)

(ITV4) 11pm - 1:20am Cast_ Bruce Willis, Alec Baldwin

■ 임성남 신임 대사, 런던지역 한글학교 방문 신임 임성남 주영국대한민국대사가 7월 6 일 런던한글학교와 강북런던한글학교를 방 문하여 학교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 다. 이 자리에서 임성남 대사는 "자라나는 동포세대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길 러주는 한글학교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 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세대 교육에 애쓰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대사관에서도 한글 학교의 교육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영한인교육기금 운영.지원

■ 한인종합회관 강좌 안내 [무료] 한국어 강좌 ■한국어 초급 1 : 매주 월요일 6:00 - 7:30 pm ■한국어 초급 2 : 매주 월요일 7:30 - 9:00 pm ■한국어 중급 : 매주 화요일 6:00 - 7:30 pm 문의: korean@kef-uk.org, 020 8286 3077 교육기금 사무국 [무료] 한국문화 강좌 ■가야금 :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 3시 문의: culture@kef-uk.org, 07838 968 421 최서영 ■서예 : -한자기초반 : 매주 토요일 3:00 - 4:00 pm -서예교실 : 매주 토요일 4:00 - 6:00 pm 문의: culture@kef-uk.org, 07583 558152 이길찬 ■미술사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 12시 문의: culture@kef-uk.org, 07737 294 079 장미선 청소년 오케스트라 East and West Youth Orchestra ■연습 및 리허설 : 매주 토요일 4:30 - 6:30 pm ■여름음악캠프 : 8월 5일 (월) - 8월 9일 (금)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 문의: shin3oh@hanmail.net, 079 4358 2799 오양숙 (Players and Chorus 모집)

강 좌 장 소 한인회관 108-110 Coombe Lane, Raynes Park, London, SW20 0AY

7월 16일 (화)

I Love You Phillip Morris (2009) (Film4) 9pm - 10:55pm Cast_ Jim Carrey, Ewan McGregor

Dirty Pretty Things (2002) (BBC1) 11:35pm - 1:05am Cast_ Chiwetel Ejiofor, Audrey Tautou

Private Fears in Public Places (2006) (Film4) 1:10am - 3:40am Cast_ Sabine Azéma, André Dussollier 7월 17일 (수)

Swordfish (2001)

의 booking@kef-uk.org, 020 8286 3077 교육기금 사무국

* 각종 행사 및 모임을 위한 한인회관 세미나실 임대 *

Watchmen (2009)

(Film4) 11:10pm - 2:15am Cast_ Stephen McHattie, Laura Mennell

남북평화통일기원

■ 2013 재유럽 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 유럽총연)는 오는 7월12일부터 21일까지(9박 10일) 남북통일기원 '2013년 유럽 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을 실시한다고 밝혔 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영국,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지역 한인차세대(입양인, 다문화가정 등) 7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국토대장정과 관련해 박종범 회장은 "9박10간의 일 정 동안 유럽한인 차세대들이 대한민국 (동해안) 구석구석을 다니고, 전통문 화를 보고 체험하고, 발전된 산업현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면서 고국에 대 한 많은 이해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전쟁 휴전 60주년, 한영 수교 130주년 기념전

■ "어느 노병의 이야기 - 60년의 기억, 130년의 우정"

(ITV2) 10pm - 12:20am

(ITV4) 10pm - 12am Cast_ John Travolta, Hugh Jackman

전시 기간 2013년 7월 8일 (월) ~ 7월 20일 (토) 장 소 아시아하우스(Asia House)

Source Code (2011)

The King's Speech (2010)

(Film4) 9pm - 10:50pm Cast_ Jake Gyllenhaal, Michelle Monaghan

(Film4) 9pm - 11:20pm Cast_ Colin Firth

63 New Cavendish Street, Oxford Circus, London W1G 7LP

의 윤효진 | yochinyochin@gmail.com | 07427 284 675

| 런던한국학교 주관, 교육기금 지원 |

■ 무료 한국어 기초특강반 학생 모집

Source Code (2011)

The King's Speech (2010)

33

한인 소식

7월 14일 (일)

Marley & Me (2008)

1055호

대 날 시 장 신

상 짜 간 소 청

만 6세-만 11세 한글자모를 익히지 못한 아동 2013년 7월 29일 (월) - 8월 2일 (금) 오전 9:30 - 오후 12:30 한인종합회관(110 Coombe Lane, Raynes Park, SW20 0AY) lkschoolkfl@gmail.com


34 2013년 7월 11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요 . 리 / 여 . 행

THE UK LIFE

'COOL'

NOODLE SALAD

냉우동

35

국수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울리고 빨리 조리할 수 있으며, 후루룩 감기는 식감이 독특함 감성을 전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소면, 우동, 파스타, 쌀국수 등 다양한 면으로 즐기는 여름 메뉴, 쿨 누들 샐러드.

다. 4. 분량의 간장과 설탕을 소면에 간이 배도 록 골고루 섞는다. 5. 그릇에 소면을 담고 과일 과 민트 잎을 얹은 뒤 통깨를 뿌려 낸다.

재료 우동 면 400g, 달걀 2개, 양상추 8장, 실파 4줄기, 레몬 ¼개, 레몬즙 ½컵, 쓰유·얼음 2컵씩 쓰유 무 200g, 육수용 멸치 10마리, 다시마 1개, 가쓰오부시 ½컵, 간장 ¼컵, 설탕 3큰술, 물 2컵 만드는 법 1. 냄비에 무, 멸치, 다시마, 물을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10분 더 끓인 뒤 불에서 내린다. 가쓰오부시를 넣고 30초 뒤에 건더기를 모두 건져내고 맑은 육수만 체에 걸러 받는다. 간장과 설탕으로 간을 맞춘 뒤 냉장고에 시원하게 둔다. 2. 우동 면은 끓는 물에 데친 뒤 건져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달걀은 반숙으로 삶아 반으로 자른다. 양상추는 손으로 한 입 크기로 뜯고 실파는 송송 썬다. 레몬은 웨지 모양으로 썬다. 4. 쓰유와 레몬즙, 얼음을 골고루 섞어 국물을 만든다. 5. 그릇에 양 상추 잎을 담은 뒤 우동 면을 올리고 국물을 붓고 달걀, 실파, 레몬을 올려 낸다.

토마토냉파스타샐러드 재료 페투치네 200g, 방울토마토(빨강·주황· 연두) 25개, 바질 잎 10장, 주키니 호박 1개, 엑 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약간 드레싱 바질올리브유 ¼컵, 사과식초 ½컵, 설탕 4큰술, 소금·다진 마늘 ½큰술씩, 연겨 자 1작은술 만드는 법 1.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반으 로 썬다. 2.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모두 골고루 섞은 뒤 방울토마토에 부어 냉장고에서 30분 간 재운다. 3. 주키니 호박은 2cm 폭으로 길쭉 하게 잘라 필러로 얇게 벗겨내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다. 4. 페투치네는 끓는 소금물에 삶 아 물기를 없앤 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섞는다. 5. ②에 바질 잎과 주키니 호박, 페투치네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 뒤 그릇에 담는다.

일본된장오렌지소스 소면샐러드 재료 소면 280g, 양파·적양파·가지 1개씩, 닭 가슴살 2장, 쑥갓 8줄기, 오렌지 2개, 올리브유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일본된장오렌지소스 미소(일본된장)·사과식초 4 큰술씩, 오렌지 4개, 소금·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양파와 적양파는 깨끗이 씻어 링 모양으로 얇게 썰고 차가운 물에 담가둔다. 2. 가 지는 도톰하게 어슷썬 뒤 올리브유에 버무려 그릴에 굽는다. 닭 가슴살은 포를 떠 소금과 후춧 가루로 밑간한 뒤 올리브유에 버무려 그릴에 굽는다. 3. 쑥갓은 깨끗이 씻어 한 입 크기로 썬다. 4. 오렌지는 속살만 발라낸다. 5. 속살만 발라둔 오렌지 4개는 일본된장, 사과식초와 함께 믹서 에 곱게 갈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 소스를 만든다. 6. 소면은 끓는 소금물에 넣어 삶 은 뒤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빼고 소스에 골고루 버무린다. 7. 그릇에 소면을 담은 뒤 양 파, 가지, 닭 가슴살, 쑥갓, 오렌지를 올려 담고 골고루 섞어 먹는다.

쌀국수샐러드 재료 쌀국수 600g, 새우 20마리, 고수 20줄기, 양상추 8장, 오이·레몬 1개씩 드레싱 청고추·홍고추 2개씩, 피시소스·설탕 4큰술씩, 레몬즙 4개분 만드는 법 1. 쌀국수는 찬물에 30분 이상 담 가둔다. 2. 새우는 끓는 물에 데쳐서 익힌 뒤 불에서 내리고 물에서 건져 식힌다. 3. 고수는 잎만 떼어내고 양상추는 곱게 채 친다. 4. 오이 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필러로 얇게 저민다. 5. 레몬은 반달 모양으로 자른다. 6. 고추는 곱게 다진 뒤 드레싱 재료와 함께 골 고루 섞는다. 7. 끓는 물에 불린 쌀국수를 30초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8. 쌀 국수 면에 드레싱을 골고루 버무린다. 9. 그릇에 쌀국수를 담고 새우, 고수 잎, 채 친 양상 추, 오이, 레몬을 올려 낸다. 출처 | 에쎈

과일소면샐러드 재료 소면 280g, 자두 8개, 수박 ⅛개, 민트 잎 30장, 간장 8큰술, 설탕 2큰술, 통깨 4큰술 만드는 법 1. 자두는 깨끗이 씻어 반달 모양으로 썰고, 수박은 한 입 크기로 썬다. 2. 민트 잎은 한 장씩 뜯어놓는다. 3. 소면은 끓는 소금물에 넣어 삶은 뒤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꼭 짠

비욘드 실크로드 |

1055호

이란 페르세폴리스(1) 영화는 짧았지만 폐허는 깊고 찬란하다

"5월에 시라즈를 방문하는 사람 은 고향이 어디인지조차 잊을 것 이다"라고 극찬했던 유명한 시인 사디(Sadi)의 말이 전해지는 곳 시라즈. 이곳은 잔드(Zand) 왕조 가 페르시아를 다스리던 1753년 부터 1794년까지 이 나라의 수도 였다. 그러나 시라즈를 이란에서 도 손꼽히는 문화도시로 만든 것 은 진정 잔드 시대의 유물이 아니 ■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700년부터 330년까지 고대 페르시아를 다스렸던 다. 기원전에 벌써 한 시대를 주름 아케메네스 왕조의 봄 궁전으로 건축됐다. 잡고 페르시아 제국의 위용을 드 이슬람 공화국 이란의 역사는 자그로스(Zagros) 높였던 곳 페르세폴리스(Persepolis)라는 엄청난 산맥을 중심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되지만, 문 유적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이라고 부를만한 형태가 등장한 것은 기원전 3 페르세폴리스. '페르시아의 수도'라는 뜻을 가진 천년경으로 추정된다. 신바빌로니아와 협력하여 앗 그리스어다. 현지에서는 다그테잠시드(Takht-e 시리아를 멸망시킨 메디아(Media) 왕국. 그리고 최 Jamshid)라 불리는 이곳은 시라즈 시내에서도 50 초의 페르시아 제국을 세웠던 아케메네스 시대에 여km 더 떨어져 있다. 그러나 과거 페르시아 제국 들어서면서 역사 속에 굵은 획을 긋게 되고, 찬란 최고의 영광이 서려있는 현장으로 가는데 이 정도 했던 문화는 오늘날까지도 의연하게 당시의 위용 거리쯤이 무슨 걸림돌이 되겠는가. 새벽길을 달렸 을 말해주고 있다. 그 문화의 향기를 찾아 남부에 다. 이왕이면 유적지 안에서 동이 트고 불덩이 같 있는 고도 시라즈(Shiraz)를 찾는다. 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 아르메니아인들은 페르세폴리스를 짓기 위해 이집트, 그리스, 앗시리아 등 여러 나라의 문화를 복합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문제는 도착해서였다. 정문을 지키고 있는 군인들이 들여보내주지 않는 것이다. 물론 아직 개 장 시간이 되지 않았다. 시라즈에 있는 문화재관리 국에서 특별 발급해 준 허가서를 내밀고도 통사정 을 해서야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 기원전 700년부터 330년까지 고대 페르시아를 다스렸던 아케메네스 왕조의 봄 궁전으로 건축된 이 페르세폴리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이다. 문화재관리국의 보호 아래 놓인 다른 유적지들과는 달리 현재 이곳은 군인들이 관리하 고 있는데, 이는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도난 사 고를 방지하려는 의도라고 한다. 페르세폴리스에 서는 작은 돌멩이 하나도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 고학적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성벽처럼 둘러싸인 벽면을 따라 나있는 넓은 돌 계단을 오르니 그 옛날 페르시아 제국의 문이 열 리고 있었다. 기원전 518년 페르세폴리스의 건축 을 처음 명령한 왕은 다리우스(Darius) 1세였다. 당시 아르메니아인들은 여름 궁전을 하그마탄(지 금의 하마단)에, 겨울 궁전을 수사(Susa)에 두고 있었다. 페르세폴리스는 아케메네스 왕조의 봄 궁 전이자 새해 첫 날인 3월 21일에 벌어지는 노르즈

■ 현지에서 다그테잠시드(Takht-e Jamshid)라 불리는 페르세폴리스는 시라즈 시내에서도 50여km 더 떨어져 있다.

■ 기원전 518년 페르세폴리스의 건축을 처음 명령한 왕은 다리우스(Darius) 1세였다.

(Now Rouz) 축제를 치르기 위한 장소로 사용하 기 위해 건설되었다. 총 면적이 12만5천㎡에 달하는 페르세폴리스를 짓는 대공사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 르시아를 공격했던 기원전 330년까지도 끝이 나지 않았었다. 대지진이나 홍수 등 어떠한 천재지변도 견딜 수 있을 만큼 튼튼하게 지어진 이곳은 인간 이 의도적으로 파괴하지만 않았다면 오늘날까지도 원형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르메니아인들은 페르세폴리스를 짓기 위해 이 집트, 그리스, 앗시리아 등 여러 나라의 문화를 복 합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민족의 문화를 그대로 베끼 지는 않고 자신들의 고유문화 와 적절히 조화시켜 완전히 새 로운 문화를 만들어 냈기 때 문에 페르세폴리스에서 특정 문화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다음호에 계속)

■ 페르세폴리스는 지구상에 전성하던 모든 문화의 집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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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013년 7월 11일 (목)

생 . 활 / 여 . 성

"계속 안 만나주면 고발한다" 협박수단 된 낙태죄 20대 후반의 ㄱ씨는 지난해 7월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 남자친구를 사랑했지만 그와 사이에 생긴 아이를 낳을 수 는 없었다. 남자친구는 술을 마시면 행패를 부리곤 했다. 욕을 하며 때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수술 뒤 둘의 관계는 회복되는 듯했다. 남 자친구는 술버릇을 고치고 다시 아이를 갖자고 약속했 다. 수술 몇달 뒤 둘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 만 혼인신고를 하기도 전 다시 남자친구의 나 쁜 버릇은 둘 사이를 갈라놓았다. 임신중절 수술의 아픈 기억도 결별을 앞당기게 했다. 파혼은 간단치 않았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이혼절차는 필요 없었지만, 결혼에 들어간 비 용이 문제가 됐다. 비용 문제로 다투던 남자 친구는 낙태죄를 들고나왔다. 그는 자신이 동 의하지 않는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며 올해 초 ㄱ씨를 '낙태죄'로 고발했다. ㄱ씨는 현재 재판을 받는 중이다. 낙태죄로 여성을 협박하는 남성들이 나타나 고 있다. 형법 269조는 낙태를 한 여성은 1년 이하 징역이나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게 하 고 있다. 아이를 임신하게 한 남성들은 처벌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는 비열한 남성들 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낙태죄 고발 협박과 관련해 여성 민우회에 상담이 들어온 것만 3건이다. 지난해 전체 3건이었던 데 견줘 갑절로 늘어난 셈이 다. 실제 낙태죄로 고발당해 기소된 ㄱ씨 사례 는 관련 상담을 시작한 뒤 처음이다. 2011~2012년 2년간 검찰에 접수된 낙태죄 사

건 40여건 중 실제 기소된 것 은 10건 안팎으로 기소율은 낮은 편이다. 낙태죄는 그간 존폐를 둘러싼 논란이 많았 고 국민 법감정상 중범죄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다. 그럼에도 낙태죄가 여성을 협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 는 현상은 법의 맹점을 재확 인해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의 여 경 활동가는 "낙태죄로 협박받는 여성들의 상 담 의뢰가 늘어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낙 태죄가 재산상 다툼이나 이혼 과정에서 협박 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은, 낙태죄가 본래의 취지와 달리 잘못 활용되는 현실을 방증한다" 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낙태죄에 대 해 합헌 결정을 내렸으며, 당시 재판관 의견은 4 대 4로 첨예하게 갈렸다.

영국생활

사귄 지 '1년 3개월' 지나면 '권태기' 최근 오래된 연인의 무관심과 권태기를 재 미있게 표현한 ‘영혼 없 는 스킨십’ 사진이 인터 넷을 달구며 실시간 검 색어로 떠오른 가운데 연인은 십중팔구 권태 기를 경험한다는 이 색적인 설문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20세~39세 미 혼남녀 539명(남 305명, 여 234명)을 대상 으로 지난 달 14일부터 28일까지 ‘연인 권 태기’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이 결과 ‘연인과 사귀면서 권태기를 느 낀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 자의 84%(남 81.3%, 여 87.6%)가 ‘그렇다’ 고 답했다. 미혼남녀 5명 중 4명이 권태기 를 경험한 셈이다. ‘연인과 사귄 지 얼마 만에 권태기가 찾

응급피임약, 휴가철만 되면… 후유증을 낳을 수 있는 고용량 호르몬제인 응급 피임약 사용이 집중되는 시기는 여름이 다. 응급 피임약은 2002년 국내에 도입된 이 후 꾸준히 사용자가 늘다 최근 몇 년 새 판매 량이 급증했다. 의약품판매데이터(IMS)에 따르 면 응급 피임약 판매량은 2008년 47만1626명 분에서 지난해 71만8095명으로 52% 증가했다. 4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바캉스철인 7~8월이 피크다. 여름휴가 를 맞아 여행을 가는 커플이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응급 피임약의 호르몬 함유량이 일반 피임약보다 10배나 많아 건강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경진 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응급 피임약 으로 임신을 피할 확률은 85% 정도인데 장기간 복용하거나 너무 자주 쓰면 피임 효과가 떨어지 고 나중에 임신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피임연구회(회장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산 부인과 교수)에 따르면 응급 피임약은 성관계를 한 뒤 72시간 이내에 먹어야 효과가 있다. 응 급 피임약에 많은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성 분이 혈전(핏덩어리)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35 세 이상, 당뇨병·고혈압 환자등은 되도록 복용 하지 않는 게 좋다.

아왔는지’란 물음의 답변으 로 남성은 ‘1년 이상~1.5년 미 만’(28.2%), 여성은 ‘1.5년 이 상~2년 미만’(24.4%)이 가장 많다. 남녀 전체로 산술평균 을 하면 교제 후 약 ‘1년 3개 월’에 권태감을 느낀다. ‘연인 권태기를 측정하는 지 표’는 ‘다툼 횟수’(48.8%), ‘연락 횟수’(16.5%), ‘ 스킨십 횟수’(15.4%), ‘만남(데이트) 횟수’(10%), ‘대화 시간’(9.3%) 순으로 나타났다. ‘연인과의 권태를 의심하는 순간’ 1위는 ‘연 인의 모든 말과 행동이 짜증날 때’(남 33.4%, 여 47.9%)이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은 ‘다른 이 성에게 관심이 갈 때’(13.1%), ‘헤어지자는 말 을 자주 할 때’(12.8%), 여성은 ‘함께 있어도 설레거나 즐겁지 않을 때’(17.9%), ‘연인과의 스킨십이 귀찮아 질 때’(10.7%)라고 답했다. ‘연인 권태기가 찾아왔을 때 스트레스를 푸 는 방법’에 대해 남성은 ‘혼자 삭힌다’(31.8%), ‘취미 생활을 한다’(24.3%), ‘술을 마신 다’(19.3%), 여성은 ‘친구를 만난다’(29.9%), ‘ 연인과 다툰다’(24.4%), ‘쇼핑을 한다’(15.4%) 등의 의견을 보였다. ‘연인과 권태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인과 떠나는 여행’(36.5%)이고, ‘연 인과 대화’(25.8%), ‘연인과 함께하는 취미 생 활’(20.6%)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연인 사이 권태기 를 느낄 때 조급하게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라며 “연인 과 함께 새로운 취미생활을 공유하거나 과거 를 돌아보는 등 일상의 작은 변화를 주며 여 유롭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설수설/신연수]

통신사들의 주파수 전쟁 "대통령께 호소합니다. 정부안은 돈 많은 재벌 을 위한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 의 불공평한 방안이며…." 마치 사법정의를 호소 하는 듯한 이 호소문은 연매출 24조 원에 달하는 KT 노조가 낸 성명서다. 돈 많은 재벌이란 주파 수를 놓고 경쟁하는 SK와 LG를 가리킨다. 이에 질세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노조도 성명을 내고 "KT가 특혜 (받은) 사실을 감추기 위해 담합 시비를 제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 3사 노조 까지 나서서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이유는 뭘까. ▷정부는 최근 차세대 LTE 주파수 경매안을 발표했다. 지금의 LTE보다 2배 빠른 서 비스를 할 수 있는 주파수를 경매로 판다는 얘기다. 통신사들엔 앞으로 몇 년간의 먹 을거리를 좌우할 수 있으니 필사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다. 이번 경매의 낙찰금액은 최 소 2조∼3조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주파수 경매에 대해 돈 놓고 돈을 먹는 '쩐의 전 쟁'이라 부르는 이유다. ▷경매 방식은 KT가 현재 갖고 있는 주파수 근처 대역이 포함된 대역과, 포함되지 않 은 대역 두 가지 조합을 동시에 경매에 부친 뒤 입찰총액이 높은 곳에 주파수를 할당 하겠다는 것이다. KT가 기존 주파수와 인접한 대역을 갖게 되면 소액의 시설 투자로 차세대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으니 KT에 대한 특혜라는 게 다른 업체들의 주장이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담합해 KT를 견제하고 다른 대역을 헐값에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KT의 주장이다. 서로 불리하다고 불만을 터뜨리면서 뒤로는 분주 하게 계산기를 두들기는 형국이다. ▷주파수는 전파가 1초 동안에 진동하는 횟수다. 전자파의 존재를 증명한 독일 과 학자 하인리히 헤르츠의 이름을 따서 헤르츠(Hz) 단위를 쓴다. 개인용 이동통신에는 800MHz∼3.0GHz의 주파수가 사용된다. 대표적인 공공재라서 정부가 주파수를 배분 하는데 우리나라는 2011년 경매제도를 도입했다. 통신사들이 적자를 보며 장사를 하진 않을 것이다. 통신사들이 3조 원이나 되는 돈을 내면 결국 소비자들의 통신요금에 전 가할 것이 뻔하다.[동아일보]


생 . 활 / 여 . 성

THE UK LIFE

질 분비물만 잘 살펴도 건강 상태 알 수 있어 질 분비물 양상으로 알아보는 질환 여성 질환 때문에 생기는 질 분비물은 원인 질환에 따라서 색깔, 냄새, 양, 질감이 달라진다. 자궁경부염 자궁 경부 점막 세포에 염증 이 생긴 질환이다. 점막화농성자궁경부염은 임질균, 클라미디아가 주요 원인균으로 내경 부 세포에 생긴다. 항상 속옷이 지저분할 정도 로 양이 많다. 황록색이며, 끈끈한 점액성이다. 자궁경부암 자궁 경부에 악성 종양이 생 긴 질환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으 로, 흡연을 하거나 성관계 파트너가 많은 사람, 살찐 사람 등에서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높다. 썩는 냄새가 나고, 피가 섞여 있다. 단순히 양 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다. 세균성질염 질염 중 가장 흔하다. 질의 정 상 세균 구성의 변화로 생긴다. 양이 많으며 누 런색이거나 회백색을 띠고 생선 비린내가 난다. 트리코모나스질염 성 접촉을 통해 트리 코모나스균에 감염돼 발생하며, 수영장과 사우 나 등 공공시설에서 젖은 수건 등을 사용해도 감염될 수 있다. 양이 매우 많고, 악취가 나며 연녹색 거품이 있다. 외음부가 가렵다. 칸디다질염 면역 억제, 당뇨병, 호르몬 변 화, 광범위 항생제치료 등으로 생길 수 있다. 여성의 75%가 일생에 한 번 경험할 정도로 흔 하다. 흰색을 띤다. 치즈 또는 묵처럼 뭉쳐 나 온다. 질 주위가 가렵거나 따갑고, 외음부가 심 하게 붓기도 한다. 위축성질염 대부분 폐경 여성에게 나타난 다. 질 분비물이 많고 화농성이다. 질이나 외음 부가 밑으로 빠질 것같이 아프다. 질건조감, 성 교통이 함께 나타난다. 골반염 자궁내막, 자궁 주위 조직, 난관, 난소 등 상부 생식기 감염증이다. 임균, 클라 미디아와 같은 균이 원인이다. 질 분비물이 많

고 화농성이다.

증상 보이면 검사 후 치료받자

질 분비물이 비정상적이면 즉시 산부인과나 여성 비뇨기과에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 자.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원인에 따라 다양한 양상이 나타난다. 염증을 일으킨 균종 에 따라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자주 재발할 수 있다. 자궁경부염은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세균성질염은 임신 시 유산, 조산, 조기 양막파수, 저체중아 출산 등의 위험도 증가한 다. 골반염은 난관폐색, 골반강내 유착 등을 일 으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정현정 원장 은 "질염을 오래 방치하면 자궁경부염이나 골 반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고, 질 내 환경에 잡 균이 많아지면 자궁경부 세포의 변성을 촉진 한다"고 말했다. 검사는 먼저 질경을 이용해 질벽 상태와 분비 물을 확인한다. 또 질 분비물을 채취해 세균· 곰팡이균 배양검사, 세균을 증폭시키는 PCR 검사로 원인균을 확인한다. 내진으로 아픈 부 위를 찾아내고, 골반염과 감별하기 위해 초음 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감별을 위 해 자궁경부세포진검사를 받을 수 있고, 혈액 검사로 염증 정도를 알 수 있다.

청결하게 관리하자

습한 환경은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레 깅스처럼 꽉 끼는 하의는 통풍이 잘 안 돼 오 랜 시간 입으면 생식기 건강에 좋지 않다. 따 라서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 면 제품 속 옷을 입고, 면역력 저하를 막기 위해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평 소 생식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 다. 질 세척을 할 때는 꼭 앞에서 시작해 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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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법에 걸릴 때마다 고통…이곳 이상 신호 월경장애란 정상적인 월경에서 벗어나 는 모든 경우를 뜻한다. 소량월경, 월경과 다 등의 생리량에 대한 문제, 월경불순이 나 불규칙한 월경과 같은 월경 주기에 대 한 문제, 생리통과 같은 월경증후군에 대 한 문제를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생리에 대한 문제들이 단순 월경 장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할 경우 진행되면서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자 궁내막증 등의 자궁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자궁질

환이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월경 장애가 있 거나 진행되는 등의 상황이 나타난다”고 말 했다. 실제로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생리량 의 증가 및 감소, 생리통, 생리 시 덩어리의 증 가, 생리기간의 연장 등이 다양한 증상이 나 타날 수 있다. 이는 자궁선근종의 경우에도 크 게 다르지 않다. 자궁선근종은 자궁의 한쪽 이나 양쪽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게 되 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약 자궁선근종이 있다면 생리통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과다월 경과 생리 기간이 늘어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트러블, 대부분 화장품 속 알레르기 성분 탓 화장품을 쓰다가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때, 단순히 화장품이 안 좋거나 피부가 민 감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피부 트러블의 80% 정도는 화장품에 든 특정 성분 때문에 생기는 알 레르기 반응이다. 단순 피부 트러블과 알레르기 반응은 증 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지 않다. 가려움증이나 피부가 붉어지는 것 외에, 염 증이 생기거나 착색이 될 정도로 증상이 심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 레르기를 유발하는 화장품 성분 중 대표적 인 것은 염화코발트, 프로필파라벤, 소르빅

산, 포름알데히드, 황산 니켈 등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을 찾으려면 피부과 에서 트루(TRUE) 검사를 받으면 된다. 등에 알 레르기를 일으킬만한 여러 종류의 성분을 묻히 고, 48시간 후에 피부 변화를 확인하는 검사다. 성분을 알아낸 뒤에는 그 성분이 안 들어간 화장품을 잘 골라야 한다. 접촉피부염및피부 알레르기학회가 화장품 사용 후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을 위해 개발한 화장품 검색 시스템 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홈페이지(kscontact. org)의 '특정 성분이 없는 나만의 화장품 찾기' 게시판에 들어가면, 특정 성분이 안 든 제품 등을 찾아준다.

으로 씻는 습관을 들이자. 항문 주위의 세균 이 질로 옮겨 갈 수 있다. 단, 질 세척을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질 내 산도가 바뀌어 정상 균이 파괴되기도 한다. 질 세척용 청결제는 잘 골라 써야 한다. 일반 비누는 알칼리성이므로 질 내 산도 균형을 해

칠 수 있으니 쓰지 않는다. 대부분 여성용 청 결제는 비누에 비해 산도가 높아 질 내 적정 산도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쓰면 오 히려 산도를 높여 역효과를 준다. 질염이 자주 재발하는 여성은 젖산 성분의 약산성 세정제 를 쓰는 것이 좋다.


교 . 육 / 육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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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모르고 피임약 먹었다고요? 4주차까지… 직장인 유씨(29·대전 동구) 는 두 달 전부터 피임약 복용 을 시작했는데, 바쁘게 일하다 보니 일정한 시간에 먹지 않거 나 약 복용을 잊어버리는 날이 많았다. 그러던 중 갑자기 속옷 에 피가 비치고 소화가 안 되는 등 임신 증상이 나타났다. 산부 인과에서 임신 4주 진단을 받 은 유씨는 자신이 먹은 피임약 이 태아에 악영향을 미쳤을까 봐 걱정을 했다. 유씨처럼 임신한 줄 모르고 임신 초기에 피 임약을 먹은 산모 중에서 태아의 기형을 걱 정해 중절수술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제일 병원 산부인과 한정렬 교수팀이 3512명의 산 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 초기에 피 임약을 먹은 산모 중 인공유산을 한 사람이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신 4주차까지는 피임약을 먹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건양대병원 산부

인과 허성은 교수는 “임신 3~4주 사이에 태아와 산모가 태반으로 연결되기 시작하지만 극히 미세 하다”며 “따라서 산모가 피임약 을 먹었더라도 임신 4주차까지 는 태아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 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움 산 부인과 김수현 교수도 “임신 4주 이내에 먹은 피임약이 태아 기형 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보고 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정렬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 신 초기에 피임약을 복용한 산모와 복용하지 않은 산모 사이의 기형아 출산, 신생아 체중, 임신 기간, 조산율, 저체중아·거대아 출산 확 률이 비슷했다. 피임약은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임신 4주차 이후까지 먹으면 태아의 성기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면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기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영국 연구팀 "모유 먹어야 출세한다"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분유를 먹은 아이에 비해 출세할 확률이 24% 높고 사회적 지위가 낮아질 확률이 20% 줄어든다고 영국 연구팀이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모유는 평생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건강상의 장점이 재입증됐다"고 강 조했다. 연구팀은 영국에서 1958년에 태어난 1 만7419명과 1970년에 태어난 1만6771명 데이터 에서 10~11세 때와 33~34세 때 사회적 지위 를 4단계로 나누어 비교하고, 유아기 모유수유 여부를 조사했다.

수년마다 데이터를 수집해 추적조사해 뇌 발 달과 스트레스 정도 등 영향을 받을만한 기타 요소에 대해서도 고려했다. 그 결과, 1958년 출생군에서 68%가 모유수유 한 반면, 1970년 출생군에서는 36%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또 "모유로부터 받은 영향 가운데 3분의 1(36%)은 지성(知性)과 스트레스에 관한 것이었다. 모유는 뇌 발달을 도와 지성을 높이 고 결과적으로 사회적 지위를 높여준다. 또 모 유로 큰 아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 더 적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생활

산후풍 막으려 꼭꼭 껴입다 염증 생겨 한국 여성은 출산 후 찬 바람을 쐬면 온몸의 관절이 쑤시는 '산후풍'이 온다고 생 각해 여름에 출산을 해도 긴팔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양말까지 신어서 땀을 흘린 다. 그러나 이러한 산후조 리는 오히려 산모의 건강에 해롭다고 전문 의들은 말한다.

◆에어컨 바람 쐬어도 돼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박문일 교수는 "산 후조리 기간이 지나고 관절이 쑤시는 증상 이 나타나는 것은, 산후풍 때문이 아니라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 기자출산 후에는 임신 기간에 피하조직 에 쌓여 있던 수분을 배출하기 위해 자연 적으로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 이런 상태에서 여름 고온도 모자라 더운 방 안 에서 온몸을 감싸고 있으면 대사량이 떨어 지고 탈진한다. 특히 출산 후에는 질염이 나 방광염 등의 염증성 질환이 생기기 쉬 운데, 더위를 참고 땀을 계속 흘리면 이런 질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 출산을 하면서

생긴 회음부나 복부의 상 처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 다. 박문일 교수는 "출산 직 후 여성도 다른 사람과 마 찬가지로 에어컨과 가습기 로 실내 온도 24~27도, 습 도 60%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차가운 음식은 출산 후 6주부터 몸을 시원하게 해도 무방하다고 해서 차가운 음식을 먹어도 된다는 건 아니다. 차움 산부인 과 강진희 교수는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많아져 잇몸이 예민 해지고, 출산 후에는 뼈가 느슨해지고 위장과 치아의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르몬 분비량이나 뼈와 위장의 기능이 정상 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출산 후 6주 정도가 걸린 다. 따라서 그 전에는 덥더라도 아이스크림이나 얼음과 같은 차가운 음식은 삼가야 한다. 강진 희 교수는 "시원한 음식이 꼭 먹고 싶으면, 수박 같은 과일을 냉장고에서 꺼내 놓고 찬 기운이 어느 정도 없어졌을 때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임신 중 커피 두 잔, 아이 체중 적게 나가 임신 중 커피나 기타 카페인이 함유된 음 료를 많이 마시면 저체중아를 출산하거나 임신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약 6만 명의 임신 여성의 자료를 분 석한 결과 산모가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수 록 신생아의 체중이 적게 나갔다. 임신 중

하루에 커피를 두 잔(카페인 섭취량 200mg) 이상 마시면 체중이 적게 나가는 아이를 출 산할 위험이 높아진 것이다. 연구팀은 "차, 콜라, 초콜렛, 약 등에 든 카페 인을 섭취하면 태아 성장에 방해가 된다"며 " 임신부들은 임신 기간 중 카페인 섭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인 섭취 는 조기분만과는 관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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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 션

떠오르는 여름 아이템, 반팔조차 더운 '진짜'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덥고 끈적끈적한 날씨 때문에 여름 옷인 반팔도 환영 받지 못하는 '진짜' 여름에는 역시나민소매와 크롭탑이 제격이다.소매가 없어 시원한 민소매와 옷 하단 부분이 시원하게 잘려있는 크롭탑.보기에도 시원한 이 두 아이템은 여름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여기에 핫하게 치고 들어오는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뷔 스띠에(Bustier)다. 뷔스띠에는 본래 어깨끈이 없는 기장이 긴 브래 지어를 말하는 프랑스어로가슴부분에 브래지어처럼 컵이 달린, 허 리까지 이어지는 톱을 말한다. 브래지어와 코르셋이 연결된 형태 이기에 보정용 속옷으로 사용되었다가 최근에는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형시켜 아웃웨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속옷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 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다. 왠지 섹시한 사람만 입어야 할 것 같고 평상시에는 절대 입고 다니지 못할 거라는 편견이 있는 뷔스띠에. 이런뷔스띠에를 활용한 데일리 룩을 살펴보자.

1.뷔스띠에와 뷔스띠에+팬츠 팬츠의 조합은 시크한 매력이 가득 풍긴다.뷔스띠에의 여성스러움과 팬츠의 매니쉬 함이 서로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뷔스띠에와 같은 소재, 같은 컬러의 팬츠를 매치하여 키가 커 보이게 하거나 하이웨이스트 팬츠와 함께하여 자 신 없는 복부를 커버하는 것은 보너스! 이때 여 성스러운 느낌의 팬츠는 피하는 것이 좋다. 과한 여성스러움으로 오히려 거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뷔스띠에+스커트 팬츠와 함께 했을 때보다 스커트와 매치했을 때 귀엽고 섹시함이 물씬 풍기는 뷔스띠에. 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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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스티에

재와 디테일에 따라 귀여움과 섹시함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원하는 느낌에 따라서 소재와 디 테일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심플한 블랙 뷔스티에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것도 좋 고페플럼 라인의 뷔스티에로 사랑스럽게 연출해도 좋다. 어떤 스타일로든 변신 가능한 아이템 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3.원피스의 뷔스티에 원피스 탑 부분에 뷔스티에 디테일을 담은 뷔스티에 원피스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여름 바 캉스를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평소에 입기 어려운 뷔스티에 스타일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하 는데, 이 때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뷔스티에 원피스이다. 따로 스타일링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좋고 미처 다 만들지 못한 복근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는 1석 2조 아이템이다. 흔히들 뷔스띠에는 부담스러운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짧은 기장과 특유의 섹시함 때문에 말이다. 하지만 뷔스띠에 기장만큼 각 양각색인 것도 없을뿐더러소재와 디테 일에 따라 섹시함 대신 시크함과 귀여 움이 자리잡기도 하는 것이 뷔스띠에이 다. 부담스럽다고 편견을 가지기 보다는 나만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뷔스띠에를 찾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메종


라 . 이 .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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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머리도 2년안에 이식 가능"<英언론> 사람의 머리를 '통째로' 이식할 수 있다? 의학계에서 앞으로 2년 후면 인간의 머리 이 식 수술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 표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 베로는 최근 의학 학술지 '서지컬 뉴롤로지 인 터내셔널'에서 머리 이식 수술이 '실현 가능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나베로 의사는 이 글에서 환자 2명의 머 리를 동시에 분리한 뒤 특수 고분자 소재의 ' 접착제'로 저체온 상태에서 이식 대상자의 머 리를 새로운 몸에 연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 융합(electrofusion) 방식을 사용 해 이식 환자의 머리와 새로운 신체를 자연스 럽게 교정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뇌만 살아있는 전신마비

환자 등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 이다. 다소 황당하고 섬뜩한 주장임에도 카나 베로 의사는 과거 원숭이의 머리를 통째로 이 식했던 실험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이 식 방법이 허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1970년 대 이뤄진 실험에서 원숭이는 이식 수술을 받 은 뒤 8일간 생존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로 버트 화이트 박사는 이 실험이 '인간 영역'에서 도 실현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나베로 의사는 첫 번째 머리 이식 대상자는 젊고, 뇌 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진행성 근이 영양증이나 유전적 혹은 신진대사에 장애를 겪는 환자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윤리적인 문제는 아직 고려하지 않 았다면서 "환자가 새로운 몸에 적응함에 따라 몸의 형태나 정체성 등에 관한 문제가 다뤄져 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 좀비 PC 예방 10계명 발표 1. 윈도우 운영체제, 인터넷 익스플로러, 오피 스 제품의 최신 보안 패치를 모두 적용한다. (보안 패치는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공식 업데이 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야 안전하다.) 2. 신뢰할 수 없거나, 평소에 자주 들리지 않 는 사이트, 사용자 수가 적은 웹사이트 접속 을 자제한다. (보안에 취약한 웹사이트 접속 시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 웹하드 또는 P2P 프로그램 설치 및 업데이트 시 반드시 보안 제품으로 검사한 후 사용한다. 4. 이메일 확인 시 발신인이 모르는 사람이거 나 불분명한 경우 유의한다. (특히 제목이나 첨부 파일명이 선정적이거나 관심을 유발한 만한 내용인 경우 함부로 첨부

파일을 실행하거나 링크 주소를 클릭하지 않 는다.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 크 서비스(SNS)를 사칭한 이메일이 많으니 특 히 유의한다.) 5.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 비스)를 이용할 때 잘 모르는 사람의 SNS 페 이지에서 함부로 단축 URL을 클릭하지 않는다. 6. SNS나 온라인 게임, 이메일의 비밀번호를 영 문/숫자/특수문자 조합으로 8자리 이상으로 설 정하고 최소 3개월 주기로 변경한다. 또한 로그인 ID와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 하지 않는다. 7. 메신저로 URL이나 파일이 첨부되어 올 경 우 함부로 클릭하거나 실행하지 않는다. 메시 지를 보낸 이가 직접 보낸 것이 맞는지를 먼

영국생활

스노든처럼 '흔적 없이 사라지는 법' 미국 국가안보국(NSA) 기밀 감시 프로그램의 노출, 미국 중 앙정보부(CIA)의 뜨거운 추격, 러시아와의 동맹 등으로 세계 적인 주목을 받은 전직 CIA 요 원 에드워드 스노든(30)의 삶 은 마치 미국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보인다. 만일 당신이 어떠 한 연유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면 스노든처 럼 하와이에서 홍콩, 이제는 모스크바까지 잡히지 않고 도망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관해 미국 최고의 개인정 보 보호 전문가인 프랭크 에이헌이 최근 미 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를 통해 다음과 같이 답을 내놓았다. 그는 수사 경력 20년 을 자랑하는 베테랑으로 지난해 ‘흔적 없 이 사라지는 법: 실전 잠적의 기술’이란 저 서를 발간했다.

하나, 멕시코, 남미, 동유럽으로 가라 멕시코와 남미는 아직도 바깥세상과 접 촉이 없는 마을이 많아서 추격자를 피하 기 쉽다. 동유럽은 언어 장벽 등 사회 기반 시설이 많이 달라 추격하는 사람들이 어려 워할 것이다.

는 과정에서 주로 잡힌다. 추격자 는 목표물을 추격할 때 그가 남 긴 정보를 찾기 때문에 안전하게 도망 다니려면 과거의 삶을 잊어 버려야 한다.

셋, 여자가 유리하다 여자는 남자를 유혹해 그 사람 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 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많다.

넷, 신분 조작은 불가능하다 최근 국가 보안은 매우 발달해 있기 때문에 신분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다섯, 하지만 교란 작전은 세울 수 있다 추격자는 목표를 잡기 위해 그의 컴퓨터에 실려있는 정보를 샅샅이 뒤진다. 만약 도망자 가 라스베이거스에 가고 싶다면 위스콘신 같 은 다른 지역 사진에 자신을 합성하거나, 집 전화로 위스콘신 취업 자리를 문의하고 페이 스북에 위스콘신에 관한 글을 올리는 등 여러 가지 교란 작전을 세울 수 있다. 작전을 제대 로 시행하면 추격자는 목표가 위스콘신에 있 다고 믿을 수 있다.

여섯, 결국에는 잡힌다

사람들은 자신의 친구나 가족과 연락하

누가 추격하느냐에 따라, 또 추격자가 자금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타깃은 잡힐 확률 은 바뀐다. 하지만 추격자의 의지와 자원이 풍 부하다면 타깃은 분명히 잡힐 것이다.

저 확인해본다. 8. 웹서핑 시 신뢰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나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겠다는 경고가 나 오면 '예' '아니오'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말 고 창을 닫는다. 9.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인터넷에서 불 법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는 경우 악성코드

가 함께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10. 보안 소프트웨어를 하나 정도는 설치해둔 다. 설치 후 항상 최신 버전의 엔진으로 유지 되도록 부팅 후 자동 업데이트되게 하고, 시스 템 감시 기능이 항상 작동하도록 설정한다. 보 안 제품에서 나타나는 경고 메시지를 늘 주의 깊게 살펴본다.

둘, 과거와의 접촉을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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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내가 너희와 함께 ‘안 되면 되게 하라’ 이 말은 특전사에서 시 작된 말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 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그 일을 이룰 때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참으 로 단순한 구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리 만 큼 힘을 주는 구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깨 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 깨달음은 우리를 행 동하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지 난 주일에 들은 설교 말씀이 지금도 내 머리 에 남아 큰소리로 울리고 있을지도 모릅니 다. 아니면 어제 보았던 드라마 속의 짧은 대 사가, 또는 우연히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그 테이블의 여운이 진한 울림이 되어 기억 속 에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독자님들은 깨달 음이 왔을 때 어떻게 행동하십니까? 그 강한 도전을 실천하려면 처리해야할 장애물이 커 보이지는 않습니까? 그 깨달음의 음성에 순 종하고 싶지만 그 음성에 순종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더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까? 이러 한 모습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이 루기를 열망하는 마음이 낮아지면 자연스 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16년 동안 합당한(?) 이 유로 성전을 건축하지 않았습니다. 성전 건 축을 중단하라는 나라의 조서가 있었고, 성 전 건축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늘 칼을 갈고 있었으며, 약 70년 만에 돌아온 예루살렘이 었기에 이주해온 자들로서 삶의 터전을 만 들어야 하는 분주함이 그 합당한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은 성전을 건축할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16년의 긴 시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러 던 어느 날 갑자기 ‘성전을 건축하라’ 는 메시지가 선지 자 학개를 통해서 들려왔습니다. 다 른 일보다도 우선 적으로 성전을 건 축하는 일을 행동 으로 옮기라는 강 한 메시지였습니 다. “어느 날... 갑 자기...” 위에서 언 급된 성전 건축을 미루어 왔던 합당한(?) 이유 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성전을 건축하 라’고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연히 요동했고 술렁이 기 시작했습니다. 성전 재건의 말씀을 들은 스 룹바벨과 여호수아는 그러한 백성들을 설득하 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약 3주 만에 백성들은 성전재건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모았 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결정하게 된 동기는 ‘하 나님이 학개를 보내셨음을 인함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거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이 내게 전 해준 메시지라는 사실만으로, 하나님이 그 사 람을 통해, 그 상황을 통해 내게 말씀하셨다는 확신만으로, 16년 동안 합당하게 미뤄왔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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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라 전재건을 다시 시작 하겠다고 그들이 일 어섰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 나님의 일하시는 원 리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 에게 도전하십니다. 깨우침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순종 으로 반응하기를 기 다리십니다. 그 후 에 우리가 하나님 께 손들고 순종하 겠노라고 일어서면 하나님은 즉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 희와 함께 하겠다.’ 하나님이 실제로 어떻게 함께 하셨는지 아십 니까? 성전 건축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가장 필 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성전 건축 자재들 입니다. 학개는 백성들에게 산에 올라가서 나무 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정도 자재로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턱없이 부족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성이 성전을 건 축하기 시작하자 하나님도 놀랍도록 일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 내와 그 동료들이 다리오 왕에게 성전 건축에 관하여 문의하고, 그 문의를 받은 다리오 왕이 고레스 왕의 조서를 찾아내게 합니다. 이에 다 리오 왕이 신속하게 성전 재건에 필요한 모든 물질을 공급하라고 조서를 내리고, 그 결과 4년

이 못되어 성전재건이 완성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순종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함 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약속이 현실로 드러 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 하나님은 또한 백성들의 마음을 흥분시킴으로 함께 하셨습 니다. ‘흥분시키다’라는 말은 ‘잠을 깨우다, 자 극하다, 감동시키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 씀에 순종한다고 해서 그 일이 힘들지 않거 나, 어렵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 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감동,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은혜를 주신 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야곱이 라헬을 얻기 위해서 14년 동안 라반의 집에서 1년을 하루 같이 여기며 일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은 마음 의 감동을 주신다는 말입니다. 세상에서의 구호는 ‘안 되면 되게 하라’입니 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의 미는 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능력 으로만 그 일을 하라고 채찍질하지 않으십니 다.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깨달음에 대한 순종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겠노라고 우리 가 두 손을 들면, 그때부터 분주하신 분은 내 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 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십 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노라! 박상도 목사 런던생수교회 담임 KCA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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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 송 / 연 . 예

나영석·신원호·김석현 KBS 선 ' 수'들, CJ E&M서 '만개' KBS 2TV '해피선 데이-1박2일'을 연 출하다 올해 초 CJ E&M으 로 이적한 나영석PD는 지난 5 일 첫 방송한 tvN '꽃 보다 할배'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스타PD'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꽃보다 할배'는 첫 회 평균 시청률 4.15%( 닐슨코리아 케이블 유가구 기준, 이하 동일기 준), 최고 시청률 5.39%를 나타냈다. 수도권 최고 시청률은 무려 6.62%를 기록했다. CJ E&M 예능 방송 사상 첫 회 시청률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꽃보다 할배'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 섭 등 평균 연령 76세의 '선생님'급 연기자들 이 '젊은 짐꾼' 이서진과 함께한 열흘간의 유 럽배낭여행기를 그리고 있다. 나영석PD에 앞서서는 신원호PD의 '응칠(응 답하라 1997) 신화'가 있다. KBS에서 '해피선 데이-남자의 자격' 등을 연출하다 CJ E&M으 로 옮긴 신PD는 예능이 아닌 드라마로 '성공 신화'를 만들어낸 특이한 케이스. 지난해 7월 방송한 tvN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가 한창 활동하던 1990년대 를 배경으로 오빠들에 미친 여고생과 다섯 친 구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지난해 한국 사회 를 휩쓴 '복고 열풍'에 한몫했다. 5%대 시청률 을 넘나들며 '응칠 신드롬'과 함께 케이블 드 라마의 새장을 열었다. '개그콘서트의 아버지' 김석현PD 역시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공개 개그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고 있다. 김PD가 지난 2011년부터 연출 중인 '코미디 빅리그'는 KBS, SBS, MBC

출신 개그맨들을 한 데 모아 팀 서바이벌 형식으로 대결을 펼 쳐 시청자들의 눈길 을 모았다. 이 같은 KBS 출 신 예능PD들이 CJ E&M에서 잇단 성공 신화를 일궈내는 것에 대 해 역시 KBS에서 이적한 이명한 CJ E&M 책 임프로듀서는 스타뉴스에 "CJ E&M은 KBS와 비교, 상당히 열려있다는 느낌"이라며 "지상파 공영방송인 KBS는 알게 모르게 제약이 많다. 하지만 케이블에서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그러한 시도들에 대한 지원도 나쁘지 않다. 그런 것들 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소녀시대, 이런 곳에서… 한류 여신들의 소박한 식사

5일 오후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쏘게로게로 넘 더워" 라는 글과 함께 소녀시대 멤버들의 근황 모습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소녀시대 멤버인 태연과 티파니, 유리와 써니가 밥을 먹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멤버들이 밥을 먹고 있는 곳은 음식점이 아닌 어느 건물의 계단이다. 멤버 들은 계단에 모여 앉아 도시락을 먹고 있다.

영국생활

JYJ 준수, 서울 공연 15분 만에 매진 JYJ 멤버 준 수(26·본명 김 준수)의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티켓이 15분 만 에 매진됐다. 준수의 소속 사 씨제스 엔터 테인먼트는 8일 "준수의 '시아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크레더블 인 서울' 티켓이 예매 사이트 인터 파크에서 예매를 시작한 지 15분 만에 1만 8000석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어 "10

일 2차 티켓 판매 일정이 잡혀있지만, 취소 티 켓이 나와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아직 솔로 앨범이 발표 되지 않은 시점에서 매진 기록을 세운 것은 준 수의 솔로 정규 2집 앨범과 아시아 투어에 대 한 큰 기대를 엿볼 수 있는 증거"라며 "눈을 뗄 수 없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가슴을 울리는 감 성 발라드까지 준수만의 매력을 확인하는 이 번 공연은 올여름 가장 눈에 띄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준수는 오는 15일 정규 2집 앨범 '인크 레더블' 발표를 앞둔 가운데 8일 오후 신곡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 "전설적 배우들이 막내인 나를 서포트" 브루스 윌리스 는 8일 공개된 영 화 ‘레드:더레전 드’ 가 공개한 인 터뷰 영상을 통 해 “처음부터 호 흡이 잘 맞았다” 며 “두 작품을 함 께하면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병헌의 액션은 정확하지만 안전 하고, 거친 장면들도 실감나게 연기한다” 고 칭찬했다. ‘레드:더 레전드’는 25년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 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요원 ‘R.E.D’의 활약을 담은 액션영화.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해 캐서린 제타존

스,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병헌은 킬러 한을 연기했다. 이병헌은 “어마어 마한 배우들과 함께 했다”며 “꿈의 캐스 팅이고,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전설적인 배우들이 막내인 나를 서포트 해주었다” 고 환호했다. 윌리스는 ‘레드: 더 레전드’ 의 배우들이 런던에서 이병헌의 대표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를 관람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런 이병헌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했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병헌 을 향해 “결혼 정말 축하한다”고 말해 이 병헌의 함박웃음을 자아냈다.


THE UK LIFE

방 . 송 / 연 . 예

미쓰에이 수지 합성사진 유포한 '일베'회원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걸그룹 미 쓰에이의 수지 등을 성적으로 묘사하고 정치적 의미를 담은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 린 혐의(모욕)로 고등학교 1학년 조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고 8일 밝혔다. 조군은 지난해 12월24일 노무 현 전 대통령, 수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 트 대표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일간베스 트저장소(일베)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노 전 대통령이 수지 의 눈앞에서 명품시계를 흔들 며 '고양이가 되거라'고 최면을 걸거나, '정말 고양이가 되뿟盧' 라는 설명과 함께 수지와 박 대 표를 등장시켜 성적으로 묘사 한 장면을 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군은 어리 다는 이유로 선처하기엔 심한 행위를 했다" 며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열, 입대 후 가족생계 곤란 "소속사가 책임져" 배우 김무열이 입대 후 가 족 생계를 회사가 책임지기 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열은 지난 해 병역기 피 의혹에 휩싸이자 "개인 적으로 떳떳하지만 더 이상 구설수에 오르는게 싫다"며 그 해 10월 의정부 306보충 대로 입대했고, 현재 국방홍 보지원대에서 복무 중이다. 당시 김무열의 병역 면제 사유는 생계 곤 란. 2002년 김무열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 러져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신세를 진 이후 김무열은 연기와 아르바이트를 병행, 집안 에서 유일하게 경제활동을 하며 가정을 책 임지고 있었다. 2010년 면제 심사 당시 병 무청이 지난 2년간의 가족 소득을 조사한 결과 김무열의 제외한 가족의 소득 전액은 연봉으로 약 416만원이었다.

하지만 2010년 병무청은 재 심사를 시행,'병무청 담당 공 무원의 실수로 김무열 개인에 게 피해를 주게 돼 유감'이라며 "2010년 당시의 출연료 채권액 을 관련 규정상 재산으로 볼 경 우 생계 곤란 재산기준액을 초 과해 사실상 생계곤란자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통보했다. 앞서 지난 7일 수원지방법원 제3행정부 (부장판사 이흥권)는 최근 김무열이 인천 경기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현역병입 영 통지처분 및 제2국민편입 취소처분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프레인TPC 측은 "병무청의 잘 못으로 인해 실추된 김무열의 명예를 회복 하기 위한 것이다. 소송의 승패여부와 상 관없이 김무열은 성실하게 군 복무를 이 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10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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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아이튠즈 7개국 1위… 24시간 내 이룬 '쾌거' 그룹 2NE1이 신곡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를 발표한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7 개국의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했다. 8일 자정 '폴링 인 러브'를 공개한 2NE1은 오 후 9시 현재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 만, 베트남, 브루나이, 홍콩의 아이튠즈 차트에 서 모두 1위를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 시아, 태국에서는 3위를, 핀란드, 스웨덴, 마카 오 등에서는 20위권에 안착하며 세계적으로 통 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는 2NE1이 곡 '폴링 인 러브'를 공개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이뤄낸 쾌거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폴링 인 러브'는 2NE1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레게 장르의 곡으로, 상큼한 이미지

믹 재거, 열정의 무대!

밴드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가 6일(현지 시간)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영국 여름 축제(British Summer Time Festival) 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 포인트다. 이들은 지난해 발표한 트로트 풍의 댄스곡 '아이 러브 유(I LOVE YOU)'에 이어 장르파괴 곡으로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두게 됐다. 한편 2NE1은 오는 1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을 통해 신곡 '폴링 인 러브' 첫 컴백무대를 꾸 밀 예정이다.

배두나, 연예FA시장 나왔다 해외시장도 주목 배우 배두나가 연예 FA시장에 나와 관심 이 쏠리고 있다. 8일 연예계에 따르 면 배두나는 지난 5 월 HMG엔터테인먼 트와 에이전시 계약 이 만료됐다. 배두나 의 FA 소식이 전해지 자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배두나 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배두나는 대한민국 여자 배우 가운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으 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공기인형' '클라 우드 아틀라스' 등 일본과 미국 독일 등 해 외 영화계에서도 핫한 스타로 불리고 있다. 이 같은 배경 탓에 연예계에선 배두나 가 최근 연예FA시장에서 나온 스타 중 가 장 거물급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현 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에이전시에서도 계 약 제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두나는 소속사 행보를 섣불리 결정하지 않고, 차분히 현재 촬영 중인 워쇼스키 남 매의 영화 '주피터 어센딩'에 임하고 있다.


연 . 예

44 2013년 7월 11일 (목) 50센트, 임신한 전 여자 친구 폭행 '화가 나서' 래퍼 50센트(37·커티스 잭슨)가 임신한 전 여자 친구를 폭행해 고소당했다. 3일(현지시 각) 미국의 연예매체 'TMZ'는 "50센트가 임산 부를 발로 찬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센트는 지난달 23일 전 여 자 친구 다프네 조이가 살고있는 캘리포니아 콘도에 찾아가 약 7100달러의 기물을 파괴했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조이는 "50센 트와 언쟁을 벌이던 도중, 그가 자신을 침대

톰 오델 0점짜리 데뷔음반, 그런데 영국차트 1위 영국의 싱어송라이 터 톰 오델(23)의 데뷔 정규앨범 '롱 웨이 다 운(Long Way Down)' 영국의 유력 음악 잡지 'NME'는 이 음 반에 대해 10점 만점 에 0점이라는 굴욕적 인 점수를 줬다. NME의 마크 뷰몬트 기자는 특히 "톰 오델은 헝가리 매춘업자와 도 같은 음악산업으로 잘못 인도됐다"면서 "안타깝게도 그의 음악은 성병처럼 번져나 갈 것"이라고 악랄하게 평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집계한 7월6일자 UK차트 앨범차트 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 서는 NME가 오델을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영국 치체스터 출신인 오델은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열세 살 무렵에 곡을 쓸 수 있을만큼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

가 있는 방에 가둔 채 폭력을 행사했다"며 " 그가 옷장을 뒤지고 발로 걷어 찾다"고 진 술했다. 50센트의 측근에 따 르면 50센트는 "나는 미쳐있었으며 화가 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이 도착하 기 전 현장을 떠났으며, 이번 사건으로 가정폭 력과 기물파손 등 총 5개의 혐의를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조이 배속에 있는 아이가 50센트의 아이임이 알려져 더욱 충격 을 주고 있다. 이에 평소 그가 16살 난 아들 이 외에 또 한 명의 아이가 있다는 루머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또 다른 아이의 존 재가 밝혀지게 됐다.

영국생활

소피아 로렌, 아들영화로 9년만에 주연 컴백 이탈리아 영화의 아이콘인 소피아 로렌(78)이 9년만에 영 화에 주연으로 컴백한다. 영국 의 연예뉴스사이트 피메일퍼 스트는 소피아 로렌이 아들 에 도아르도 폰티 감독(40)이 연 출하는 새 영화 '더 휴먼 보이 스(The Human Voice)'에 출 연하는 계약을 했다고 7일(이 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 는 프랑스의 대 문호 장 콕토가 쓴 여자 1 인극을 원작으로 했다. 폰티의 이번 각색작품은 이탈리아에서 이달 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 렌은 지난 2002년 아들 에도아르도 폰티 의 감독 데뷔작인 'Between Strangers'에 한번 출연했지만, 주연작은 2004년 코미디

패틴슨, 라일리코프와 열애이유 "바람 안피울것 같아" 7월3일(이하 현지시간) 영 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 는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27)은 새 여자친구인 미국 출신 배우 라일리 코 프(24)가 전 여자친구인 배 우 크리스틴 스튜어트(22) 처럼 자신을 속이고 바람피우지 않을 거라 믿 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패틴슨은 지난 1977년 향년 42세로 사망한 팝스타 고 엘비스 프레슬 리의 손녀인 새 연인 라일리 코프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처럼 자 신을 배신하지 않을 것 같다는 굳은 믿음으로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패틴슨의 한 측근 은 "그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가 아닌 새로운 믿을 만한 상 대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매 우 행복해하고 있다. 라일리 코프는 배우임에도 불구, 연 기에만 매달리지 않을 뿐더러 스스로를 유명 인사로 여기지 않는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같 은 라일리 코프의 성격을 마음에 들어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말괄량 이인데 반해 라일리 코프는 좀 더 여성스러운 매력을 갖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런 라일 리 코프의 성격에 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인 'Too Much Romance'이래 9년만이다. 그녀는 그사이 2009년 에 롭 마샬 감독의 뮤지컬 영화 '나 인(Nine)'에서 조연을 맡았고, 2010 년에는 TV영화 'My House is Full of Mirror'에 출연했다. 소피아 로렌은 당대의 글래머 연기파로 1950년대부터 '검은 난 초'(The Black Orchid,1958), ' 엘 시드'(El Cid, 1961), '두 여 인(Two Women,1961), '이태리식 결혼 (Marriage Italian Style,1964), '해바라기 (Sunflower,1970) 등 수많은 사극 멜로 액션 영화에 출연했던 대배우. 당대의 대제작자이 자 감독인 카를로 폰티가 남편이자 이번 영 화 에도아르도 감독의 아버지다.

주드로 충격 근황 …탈모 급격히 진행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뉴스는 이날 주드로가 아 폴로 극장에서 열린 자폐 자선단체 후원 연극인 'A Curious Night at Theater'에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사 진과 함께 전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주드 로는 탈모가 급격히 진행돼 다소 달라진 외모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살도 다소 빠진 듯한 모습이다.


연 . 예

THE UK LIFE

[U-20] 한국-이라크 승부차기 실축, 4강 실패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 표팀이 아쉽게 4강 진출 에 실패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 은 8일 터키 카이세리 카 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 (FIFA) U-20 월드컵 8강 이라크 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이로써 1983년 멕 시코 대회 이후 30년만 의 4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라크는 한국을 꺾고 4강에 올라 4강 진출팀 중 유일한 아시아팀이 됐다. 아시아 팀의 U-20 월드컵 4강 진출은 지난 1999년 일본 이후 14년 만이다.

'46전47기' 바르톨리, 윔블던 우승 그랜드슬램 대회 첫 우승 감격을 누리 기까지 무려 47번의 도전 이 필요했다. "솔직히 믿기 지 않는다. 오 늘은 모든 것이 잘됐다. 잘 움직이고, 잘 받아 넘겼다. 멋진 경기였다. 사진이나 경기 영상을 나중에 다시 봐야 실감할수 있을 것 같다.” 6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에서 열린 2013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 승전에서 프랑스의 마리옹 바르톨리(28·세계 15위·사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을 이룬 뒤 감격스러워했다. 바르톨리는 독일의 자 비네 리지키(23·세계 24위)를 2-0(6:1/6:4)으로 이기고 '비너스 로즈워터 디시'를 들어올렸다. 2007년 윔블던 결승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 (미국)한테 져 준우승에 그친 한도 풀었다. 우 승 상금 160만파운드(27억3000여만원). 프랑스 선수가 그랜드슬램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6년 아멜리 모레스모(호주오픈, 윔블던 우 승) 이후 7년 만이다. 야나 노보트나가 1998년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면서 기록한 그랜 드슬램 최다 도전 끝 우승(45개 대회)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번 대회 7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등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머레이, 윔블던 우승!

앤디 머레이(영국)가 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 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 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머 레이는 이날 3-0(6-4 7-5 6-4)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윔 블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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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도 2016년부터 롱퍼터 금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6년부터 롱퍼터 사용을 금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PGA 투어는 2일(한국 시각) 정책이사회 찬반 투표를 거쳐 롱퍼터 금지 규칙을 받 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우리 회원들 사이에 이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있 다는 것을 알지만 이 문제가 PGA 투어의 강한 경쟁력과 전반적인 성공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며 " 전 세계 프로 대회에 단일 규칙이 적용되 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래야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왕립골 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클 럽을 고정한 채 스트로크하는(anchoring the club in making a stroke) 퍼트 방법 을 금지한 것은 지난 5월. 2016년 개정되는

골프 규칙의 14-1b 에 '스트로크 때 클 럽을 직접적으로 혹 은 한 지점을 사용 해 고정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립 을 몸 일부에 붙여 스트로크의 일관성 을 높이는 롱퍼터를 사실상 규제하는 것이다. 유러피언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 조치에 찬성했지만 PGA 투어는 "롱 퍼터가 더 유리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반대해왔다. 아담 스콧(호주), 키건 브래들리 (미국) 등 PGA 투어에서 롱퍼터를 사용하는 대표적 선수 9명은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최근 PGA 투어 대회에서 롱퍼터를 들고나오 는 선수는 10~15명쯤 된다.

PGA 선수 38% "부정행위 목격"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상 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 경기 중 다른 선수의 부정행위를 목격했 다'고 답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7일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50명을 대상으로 한 무기명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 정행위 관련 답변 가운데서는 "부정행위를 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대부분 알고 있을 것" 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내가 알기에는 두 명"이라는 구체적인 답변도 나왔다. 본 적이 없다는 답변은 62%였다. 골프닷컴은 2년 전 에 PGA 투어 캐디 50명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했는데, 당시에는 선수의 부정행위

를 봤다는 응답이 54%나 됐다. '신사의 스포츠' 로 불리는 골프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무대인 PGA 투어지만 여기서도 부정행위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설문 조사 결과다.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에 대한 선수 들의 동경심도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잘 반영 됐다.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따로 제작한 골프 공만 사용해야 한다고 해도 마스터스에 출전 하겠느냐'고 묻자 응답자의 100%가 그래도 마 스터스에 나가겠다고 답했다. 어떤 응답자는 "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나무로 클럽을 만들어 쓰 라고 해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어 내에서 약물을 사용하는 선수를 본 적 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2%가 그렇다고 답했다.


스 . 포 . 츠

46 2013년 7월 11일 (목) 박지성 과거 인터뷰, 기성용과 비교되네 '난 맨유 선수니까' '맨유는 이런데' 라는 생각은 쓸데없는 자만심이고 이 기주의적인 생각일 뿐이다." 축구선수 기성용이 비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최강희 전 대표팀 감 독을 조롱했다는 주장으로 온라인이 시끄러운 가운데 박지성의 과거 인 터뷰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지성은 2009년 한 재일 칼럼니스 트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국대표팀으로 복귀하면 팀의 패스나 스피드 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박지성은 "한국대표팀에서 플레이한 다고 혼란스럽거나 감각적인 차이로 인해 스 트레스, 불만을 품지는 않는다. 나는 한국축 구 속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기 때문에 대표 팀에 돌아오면 기분도 감각도 '맨유의 박지성' 이 아니라 '한국대표 박지성'으로 변하기 때문 이다. 맨유에서는 '이렇게 하는데'라거나 '맨유 선수니까'라는 생각은 쓸데없는 자만심 혹은

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일 뿐 이다. 한국대표팀에 돌아오면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팀 전체 와 동화되어 기쁨도 슬픔도 공 유하고 싶다. 맨유에서의 경험 을 한국대표팀 모두에게 환원 해주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이 같은 발언은 기 성용이 해외파로서 자부심을 드러낸 것과는 상반된다. 지난해 2014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전을 마친 뒤 기성용은 자신의 비밀 페이스북에 " 쿠웨이트 전을 무사히 마쳤다. 사실 이번 게임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최종예선에 가면 이 정도는 정 말 택도 없다. 사실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 말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 들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가만히 있었던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하고 다음부 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 다 다친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맥클라렌 前 영국 감독, QPR 코치로 깜짝 복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까 지 지낸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51) 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코치 진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QPR은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 를 통해 "맥클라렌 전 잉글랜드 대 표팀 감독이 코치로서 해리 레드냅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맥클라렌 코치는 지난 2월 네덜란드 에레디 비지에 FC트벤테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잉글 랜드 복귀를 추진하면서 그동안 감독직이 비

어있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 (2부리그) 클럽들과 연결돼 왔다. 하지만 막상 그가 돌아온 자리는 감독이 아닌 코치여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더구나 QPR은 지난 시 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강등돼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곳이다. 맥클라렌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와 독일 볼프스부 르크 감독 등 화려한 지도경력도 지니고 있다.

영국생활

안도 미키, 제 3의 아이 아빠 후보 등장 일본의 피겨 스타 안도 미키 (26)의 딸 히마 와리의 새로운 ' 아빠 후보'가 등 장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 시 스포웹은 최 근 딸의 출산 사 실을 고백한 안 도 미키에게 또

셀비, 스완지 이적 확정 기성용 포지션 경쟁은? 기성용(24·스완지 시티)이 잉글랜드의 유망주 미드필더 존 조 셀비를 동료로 맡 게 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 은 4일(한국시각) '스 완지시티가 500만파 운드에 셀비를 영입했 다'고 보도했다. 보도 에 따르면 셀비는 현재 스완지시티에서 메디 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셀비의 영입으로 스완지시티는 미드필드 자원이 넘쳐나게 됐다. 기성용 브리튼, 데 구 즈만, 어구스틴 등 기존 자원에 새로 가세한 호세 카냐스, 포수엘로, 셀비까지 영입되며 2~3자리를 놓고 7명이 경합을 벌이는 생존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한 명의 '아이 아빠 후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일본 언론들은 니콜라이 모로조프(38) 전 코치, 또는 전 피겨 선수 난리 야스하루(28) 로 사실상 확신하고 있었다. 모로조프 전 코 치는 안도가 지난 2007년 시니어 무대에 데 뷔한 이래 2011년 결별하기 전까지 사실상 연 인 관계로 지냈다고 알려져 있다. 난리는 안도 와의 동거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모로조프 전 코치는 후지TV와의 인 터뷰에서 "아이 아빠는 내가 아니다. 안도의 출산은 알지도 못했다"라며 부친 설을 부정했 다. 일부 언론들이 줄기차게 모로조프 전 코치 설을 주장했지만, 모로조프는 2012년 안도가 재차 다시 코치를 맡아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는 출산 사실을 공개한 다음날 닛칸스 포츠 등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아버지는 밝히지 않을 생각이다. 아이 아버지 는 연예인이 아니라 일본인 전 피겨 선수"라면 서 "조용히 지켜봐달라. 귀여운 딸과 하루하 루를 소중하게 보내고 있다. 앞으로는 스케이 팅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가시 스포웹은 한 이벤트 회사의 50대 간 부를 새로운 '아빠 후보'로 지목했다. 지난해 부터 안도와 친하게 지낸 인물로, 피겨계 유명 인사 중 한 명이라는 것. 나이를 감안하면 유 부남일 확률이 높아 불륜 관계로 보이고, 그 렇다면 이미 출산 사실까지 밝힌 안도가 아 이 아버지를 밝히지 않는 이유도 설명된다. 하 지만 히가시 스포웹은 "난리는 일반적인 '착 한 남자'다. 안도의 집안에서 난리와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난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슬쩍 발을 빼며 기 사를 마무리했다.


THE UK LIFE

스 . 포 . 츠

홍명보 감독 "나의 매뉴얼에 SNS는 없다" 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 표팀 소집 기간 동안 선수들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용에 제약 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4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 에서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선수들에게 SNS 사용을 자제 하도록 했다"며 "대표팀 내부의 일이 SNS를 통해 밖으로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 지 않다는 생각에서 내린 조치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의 매뉴얼에 SNS는 없다"며 대표팀 소집 동안에는 SNS 를 통해 대표팀의 내부 사정이 알려 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홍 감독의 이런 조치는 최근 기성용 (스완지시티)과 윤석영(퀸스파크 레 인저스) 등 해외파 선수들이 SNS를 통해 최강희 전 축구 대표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낸 것처럼 비치면서 '대표팀 불화설'이 대두한 것에 따른 것이다.

"루니는 호날두가 될 수 없다" 전 맨유 코치 폭로 전직 맨유 피트니 스 코치인 믹 크렉 이 루니와 크리스티 아누 호날두를 전 격 비교했다. 크렉은 영국 대 중지 더선과의 인 터뷰에서 "루니는 웨이트 트레이닝 이 중요하다고 생 각하지 않는다. 그 는 언제나 '난 축구를 하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하곤 했다. 나는 루니가 더 많은 웨이트 트 레이닝을 하게 만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 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루니는 그냥 몸집 큰 어린아이였다.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 면서 몸집을 불리고 힘을 기르는 것을 두려 워했다"고 밝혔다. 루니의 나태함을 고발한 크렉은 이어 호날 두 찬양을 시작했다. 크렉은 "호날두는 달랐 다. 그는 내가 지시한 트레이닝을 초과달성했

다"면서 "호날두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축구만을 생각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도 크렉은 루니에 대해 격려를 아끼지 않 았다. 크렉은 "루니도 체육관에서의 태도만 고 친다면 호날두처럼 좋은 몸을 가질 수 있다. 그는 하고자하면 해내고야마는 타고난 운동 선수다"고 말했다. 하지만 루니는 아직 운동에 집중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최근 루니는 정크 푸드와 청량 음 료를 곁들이는 모습이 계속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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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세비야 상대로 맨유 선수 데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다. 볼트는 세비야를 상대로 축구 우사인 볼트(26)의 꿈이 이 선수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게 됐다. 루어졌다. 그가 맨체스터 유 볼트는 평소 맨유와 레알 마드 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 리드의 팬을 자처했다. 맨유, 레 을 입고 올드 트라포드를 누 알 홈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단을 비게 됐다.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알렉스 퍼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대 거슨 감독에게 “난 축구 선수로도 중지 ‘더 선’에 따르면 볼트는 잘 할 수 있다”며 어필하기도 했다. 8월 9일 예정된 맨유의 프리시 볼트는 기념경기 때 퍼디난드와 즌매치 ‘리오 퍼디난드 기념경 중앙 수비를 맡을 예정이다. 퍼디 기’에 출전한다. 맨유는 퍼디난 난드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드가 맨유 선수로 12번째 시즌 볼트 200m 19초 73…시즌 최고 설득해 출전이 성사됐다는 후문 을 맞이하자 그간의 공로를 높 이다. 196cm의 장신인 볼트가 월 게 평가해 기념경기를 준비했다. 등한 신체조건과 스피드를 앞세워 프로 선수 기념경기 상대는 스페인의 강호 세비야 들을 방어할 지 주목된다.

'윔블던 준우승' 정현, '이형택 선배 뛰어 넘겠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7, 삼일공고) 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퀸 와 시종일관 접전 끝에 0-2(5-7, 6<2>, 5-7) 로 패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

브라질, 축구장에서 참수 살해 발생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아마추 어 축구경기 도중에 심판과 선수 등 2명이 살 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판이 강하게 어필하는 선 수를 날카로운 것으로 찔러서 살해했고, 이 장 면을 보고 흥분한 일부 관중들이 난입해 심판 을 참수 살해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브라 질 동북부의 마라냥주에서 지난 주말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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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한 선수가 심판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폭행을 가하자 심판은 칼로 찔러 앙갚음을 했 다. 칼에 찔린 피해자는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면을 지켜본 피 해자의 친구 등 일부 흥분한 관중들이 심판을 묶은 후, 돌로 내리쳤고 머리를 베었다. 현지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1명을 체포했고 달아난 2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로 그랜드 슬램 대회 주니어 단 식에서 준우승 성과를 남겼다. 정현은 사상 첫 주니어그랜 드슬램에서 단 식 우승을 노렸 으나 퀸치에게 패하면서 그 꿈 을 이루지는 못 했지만 1994년 윔블던 여자부 전미라, 1995 년 호주오픈 남자부 이종민, 2005년 호주오픈 남자부 김선용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로 그랜드 슬램 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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