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한국학교 개교 10주년 기념 교지
제 10 호
PALISADES KOREAN SCHOOL
“하늘의 수 많은 작은 별처럼 세상을 환히 밝히는 소중한 Korean-American이 되도록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가르치겠습니다.” 2 3 6 O l d T a p p a n R d . , O l d T a p p a n , N J 0 7 6 7 5 T . 2 0 1 - 3 5 8 - 8 3 8 3 w w w . p a l i s a d e s c h u r c h . o r g w w w . p a l i s a d e s k s . b l o g s p o t . c o m
목차 학교연혁
2p-3p
교장인사말
4p
교육부장로 인사말
5p
축사
6p-10p
장경선 오영훈 박희동 박종권 김경욱
(초대 교감) (재외동포재단 뉴욕주재관) (뉴욕한국교육원장)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장)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15대회장)
학급소개
11p-41p
특별활동소개
42p-47p
백범독서 감상문 대회 수상작. 소감문 (옥찬우)
48p
학부모의 글 (최유진 어머님)
49p
졸업생의 글 (탁은혜)
50p
교육자의 글
51p-56p
김재욱 교수 (한국어로 세계를 호흡하다) 이범 교수 (성공의 비결) 최미옥 학예연구사 (한글학교 개교 10주년을 축하하며) 조현용 교수 (손으로 느껴라) 한광호 회장 (정체성을 찾아서)
유용한 한글 교육자료
57p
화보 (지난 10년을 돌아 보며)
58p-68p
후원하여 주신 분
69p-70p
연 혁 2 0 0 5년 10/2
6/7
10/8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교지 ‘작은별’3호 발행. 재학생 가을학기 등록 실시
한국학교 등록 시작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개교: 학생 80명, 7개 반과 교사 10명,
6/21,28 동북부교사연수- 교사 12명 참가
보조 교사 6명으로 개교
7
전국학술대회-교사4명 참가
교장: 최정훈 목사,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정관 작성.
8/2
연구주임회의- 문화와 역사 필수과목채택, 4교시수업 실시 결정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로고 제작(박광택 집사)
8
문윤희교감-재외동포교육지도자초청연수 참석차 한국방문
11/12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한영영한번역대회 (한신-대상)
9/6
신입생등록 및 배치고사
11/19
교내교사연수실시(강사: 허병렬 선생님)
9/6
가을학기 개학식10/4
12/3
제1회 교내일기대회
10/25
12/17
종업식 및 학습 발표회, 교지‘작은별’ 제1호 발행
11/8
소식지 ‘작은별 소식’ 제1호 발행
11/15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주최 한영영한 번역대회 학생 3명 출전
11/21
제 4회 교내일기대회(대상-이승인)
11/28
한영영한번역대회 시상식뉴욕 총영사관(탁은혜-동상, 문성주-동상),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재학생 봄학기 등록
2 0 0 6년 3/4
봄 학기 개학. 장경선 교감 취임
4/1
동북부동화대회 참가
4/29
제1회 교내동화대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참가 (최지현-동상, 안지은-장려상)
제2회 민속의 날 개최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 공개수업
추수감사절 휴교
5/20
동북부 예술제 참가- 핸드벨공연
12/13
6/17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교지 ‘작은별’ 제2호 발행
2 0 0 9년
9/9
가을 학기 개학
1/31
10/7
개교/한글날기념 낱말경시대회
2/7
개학식
10/14
동북부글짓기대회 참가(최지현-금상)
3/21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
11/11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한영영한번역대회
3/28
제4회 동화구연대회(대상-탁은혜), SAT II 모의고사 실시
(안지혜-은상, 안지은-장려상)
4/4
동북부동화대회 학생 2명 출전
11/18
학부모회 바자
12/2
제2회 교내일기대회
4/28
12/16
가을 학기 종업식. 장경선교감 이임
5/2
1
문윤희 교감 취임
2/3
봄 학기 개학
3/10
교사 월례회 및 교내 교사연수 (강사-박기련선생님)
3/31
제2회 교내동화대회
4/7
동북부동화대회참가- 이조은(은상수상)
4/14
SAT II 모의고사실시. 교사월례회 및 학부모임원 합동회의
5/5
제1회 어린이 날 축제
5/19
동북부예술제 참가
6/2
동북부동요대회 참가
6/16
2007년도 봄 학기 종업식, 교지 “작은별” 제 3호 발행
6
동북부 교사 연수 참가
7
작은별 소식지 2호 발행
5/9
2 0 0 7년
연구 주임 제도 도입- 연구주임회의 3차례 소집 종이접기, 동화구연, 연극/글짓기반 신설 결정 전국학술대회 총6명의 교사 참가
8/25
신입생 등록 및 배치고사/ 교사회의
9/8
가을학기 개학
10/6
개교 및 한글날 기념 제1회 민속의 날 개최
11/10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주최 한영영한번역대회 참가
신입생 등록 및 배치고사
6/13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 제3회 교내 어린이 축제 스승의 날 공개수업, 교사 월례회 및 연구수업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교지 작은별 제5호 발행 재학생 가을학기 등록실시
6/27
동북부교사연수회- 12명 참가
6
재미한국학교 교육학술대회 Orlando, FL-교사 3명 참가.
8/29
신입생등록 및 배치고사, 교사회의 및 교내 연수(강사-이범 교수)
9/12
가을학기 개학
9
문윤희교감-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임
9/26
교사월례회 및 민속의 날 준비 모임
10/3
제3회 개교 및 한글날 기념 민속의 날
10/24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연구교사- 박정림, 황영옥)
11/7
작은별 소식지 3호 발행
11/14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한영영한 번역대회 학생4명 출전
11/21
공개수업,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연구교사- 김민수, 신수정)
11/27
한영영한번역대회 시상식, 뉴욕 총영사관(문성주-은상, 탁은혜- 장려상)
12/5
제5회 교내일기대회(국민영-대상)
12/12
학급문집 발행
12/19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재학생 봄학기등록
11/17
공개수업
2 0 1 0년
12/1
제3회 교내일기대회 (대상-임창희)
1/30
신입생등록 및 배치고사, 교사회의 및 교사연수(강사- 정광현교수)
12/15
가을학기 종업식. 학급문집발행. 재학생 봄학기 등록 실시
2/6
봄학기 개학
2 0 0 8년 1/26
신입생 등록 및 배치 고사, 교사회의 및 교내 연수 (강사: 오현주선생님)
2/2
봄학기 개학
3/1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모범교사상 수상- 황영옥
3/1
어린이 도서관 개설
3/15
제 3회 교내 동화 대회-(서미나-대상). SAT II모의고사실시.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
3
숭례문재건모금운동참여
4/5
동북부동화대회 학생 3명 출전
4/19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
4/26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장윤희-은상)
5/3
제2회 어린이축제
5/10
공개수업
5/17
동북부예술제참가-전래동요공연
3/4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주최 교사의 밤 (모범교사상-강문정)
3/20
교사월례회
3/27
제5회 교내동화대회(대상-문성은)
4/3
동북부동화구연대회 2명 출전
4/17
전교생 문화수업 실시(비빔밥의 날),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연구교사- 고정인, 이범)
5/1
제 4회 어린이 축제
5/8
공개수업
5/15
동북부 예술제 출전
5/22
교사월례회
6/19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봄학기 등록 실시, 전교생과 학부모초대 바비큐 파티 후원금모금 예술품 전시회 및 판매. 교지 6호발행
8/28
신입생 등록
9/11
가을 학기 개학
연 혁 9/25
교사월례회. 민속의 날 준비모임
8/31
등록 및 배치고사. 교사회의
10/2
제5회 한글날 및 개교기념 민속의 날
9/6
개학 (금요반으로 운영 시작)
10/23
교사월례회
9/27
교사월례회
11/13
한영영한 번역대회 뉴져지 지역 본교에서 개최.
10/4
제 8회 한글 날 및 개교기념 민속의 날
11/20
제6회 교내 동화 및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교사 월례회
10/25
교사월례회/ 연구수업
11/23
한영영한번역대회 시상식. 뉴욕총영사관(강이진- 장려상)
12/13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봄학기등록
12/18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2011년 봄학기 재학생 등록
2 0 1 1년 1/29
2 0 1 4년 2/2
신입생 등록 및 배치고사, 교사회의
봄학기 신입생등록 및 배치고사
2/16
봄학기 개학
교사연수(성김대건한국학교와 합동연수-강사: 최영환교수)
3/2
방과 후 교실 시작
2/5
봄학기 개학
3/16
SAT 한국어 모의고사 실시
3/19
SAT II 모의고사 총 8명 응시, 교사월례회
3/23
교내 동화대회
4/2
동북부 동화대회 출전(김주혜, 박유나)
5/4
제 7회 교내 어린이 축제
4/16
교사월례회. 어린이 축제 준비모임
6/8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가을 학기 등록
4/30
동북부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출전(강이진)
5/7
제5회 교내 어린이 축제
6/22
6/4
제 6회 교내 일기대회
8/31
등록 및 배치고사. 교사회의
6/11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재학생 가을학기 등록, 전교생 바베큐파티
9/6
개학 (금요반으로 운영 시작) 교사월례회
교지 작은별 9호 발행 동북부교사연수 총 6명교사 참석
교지 7호발행
9/27
6/25
동북부교사연수회 교사 8명 참석
10/4
제 8회 한글 날 및 개교기념 민속의 날
8/27
신입생등록 및 배치고사
10/25
교사월례회/ 연구수업
9/10
가을 학기 개학 및 개학식
12/13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봄학기등록
9/24
교사월례회 및 민속의 날 준비모임
2/7
개학
9/24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정기총회.
3/21
SAT 한국어 모의고사실시
신입생 등록 및 배치고사. 교사회의
문윤희교감 회장으로 선출.
3/28
교내 ‘작은 별이야기 잔치’ 개최( 대상: 오주영)
10/8
제 6회 한글 날 및 개교기념 민속의 날
5/9
제8회 교내 어린이 축제
10/22
교사 월례회 및 연구수업
5
작은 별 소식지 발행
11/12
한영영한 번역대회 (뉴저지 지역) 본교에서 개최
5/30
교내 글모음대회( 대상: 오미르)
11/19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
6/6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졸업식( 이한별. 이예린) ,가을학기 등록
12/3
작은별 소식지 발행
6/20
동북부협의회 교사연수회 2명교사참석
12/17
가을 학기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봄학기 등록
6
문윤희교장 국민교육유공자 대통령 표창 수상
9/5
가을학기 등록 및 배치고사. 교내 교사연수( 강사:조은영)
9/12
개학 . 학부모회의
9/27
교사월례회
2 0 1 2년 1/29
봄학기 신입생 등록 및 배치고사
2/4
봄학기 개학
3/10
교사 월례회
3/31
제 7회 교내 동화구연 및 나의 꿈말하기 대회
4/21
교사 월례회 및 연구수업
4/28
동북부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출전( 이한별- 은상)
5/5
제 6회 교내 어린이 축제
5/12
동북부 어린이 예술제 참가(수화 및 율동 공연)
2 0 1 5년
5/19
교사월례회
1/
당회의 결정에 따라 교감( Director)직함을 교장으로 수정함.
6/8
한국학교 후원금 모금 전시회- 리버사이드갤러리
1/30
등록 및 배치고사, 교사회의
6/9
봄학기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2/6
개학. 학부모회의
가을 학기 등록. 교지 제 8호 발행
3/27
교내 작은 별 이야기잔치( 대상: 박수아)
6/23
동북부교사연수회 교사 5명 참석
5/1
제9회 교내 어린이 축제
8/25
신입생 등록 및 교사회의
5/15
동북부 어린이 에술제 참가
9/1
문윤희교감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
5/
작은 별 소식지 발행
9/15
가을 학기 개학. 학부모회 미팅
5/29
교내 글모음대회 ( 대상: 고예니)
9/29
교사월례회
6/5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가을학기 등록
10/13
제 7회 한글 날 및 개교기념 민속의 날
7/
전국학술대회 총 4명교사 참가
10/27
교사월례회/ 연구수업
7/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대회 수상( 백범 통일상 수상- 옥찬우)
11/17
교사월례회/ 연구수업
9/4
등록 및 배치고사
12/22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봄학기 등록
9/11
개학
9/25
교내 교사연수( 필그림한국학교와 합동으로 실시. 강사: 송용주박사)
10/3
교사월례회
2 0 1 3년 2/2
신입생 등록 및 배치고사, 교사회의
2/16
봄학기 개학
3/2
방과 후 교실 시작
3/16
SAT 한국어 모의고사 실시
3/23
교내 동화대회
5/4
제 7회 교내 어린이 축제
6/8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가을 학기 등록 교지 작은별 9호 발행
10/3
제9회 한글날 및 개교기념 민속의 날
11/14
동북부 한영영한 번역대회 본교에서 실시
11/21
한영영한 번역대회 수상 ( 옥찬우- 장려상)
11/21
교사월례회 및 연구수업
12/19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봄학기 등록
10/23
개교 10주년 기념 민속의 날 개최
11/
황영옥부교감을 교감으로 임명.
11/6
교사월례회
12/18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 개교 10주년 기념 후원 만
하늘의 수많은 작은 별처럼 세상을 환히 밝히는 소중한 여러분이 되길…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문윤희교장
팰리세이드한국학교가 오늘이 있기까지 지난 10년간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 사랑과 정성으로 지도하여 주신 선생님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 그리고 늘 기도로 뒷바침하여 주신 장로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축사로 격려하여 주신 재외동포재단 오영훈실장님, 박희동뉴욕한국교육원장님,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박종권회장님과 김경욱15대회장님, 멀리서 축하 메시지를 보내 주신 장경선 초대 교감선생님과 교육칼럼으로 응원해주신 교수님들과 교육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 드립니다. 우리 학생들이 한국학교에서 지적인 성장과 더불어 협동과 나눔의 정신을 배우는 자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한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보다 이중언어 혹은 다중언어를 배우는 사람이 보다 폭 넓고 깊은 사고를 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자신의 모국어를 배우는 것은 폭 넓은 사고력 향상과 더불어 한국인의 정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국역사. 문화교육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를 공감함으로서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한국학교에서의 배움과 경험을 통해 책임감있고 당당한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자신의 탤런트를 이웃과 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멋진 미래의 주인공이 되길 바랍니다. 하늘의 수많은 작은 별처럼 사회 곳곳에서 반짝이는 별이 되어 자신의 몫을 능히 감당하는 당당한 지도자가 되는 그날을 그려봅니다. 팰리세이드한국학교에서는 지난 10년의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도하겠습니다.
별넷
"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학교"
이영만 교육부 장로
예수님의 섬김의 마음으로 시작한 한국 학교가 10년을 맞이하였읍니다. 교회와 함께 어려움을 경험 하던 한국 학교가 이제는 건강하게 성장 하고 있읍니다. 이민의 땅의 척박한 환경에서 우리의 후대들이 한국의 얼을 잊지 않기 위하여 우리의 말을 가르칩니다. 말을 통하여 조상들의 얼을 우리의 자녀들에게 전합니다. 백의 민족의 얼 하늘의 천신을 믿던 우리조상들은 그 어느 민족보다 더 하나님께 가까운 민족 이었읍니다. 태양신을 믿는 민족도 있고 달을 숭배하거나 우상 숭배를 하는 민족이 대부분입니다 . 우주 만물이 신이라는 믿음도 있고 자기 해탈을 노력 하는 종교도 있읍니다. 여러 종교가 있지만 그중 천신 사상이 가장 하나님께 맞는 사상이라 우리 민족이 하나님을 더 쉽게 받아 들이는것 같읍니다 . 기독교의 부흥도 한국에서 빠르게 일어 나는것을 보면 우리 조상으로 부터 유래한 기본이 우리안에 있는것 같읍니다. 우리의 말을 배워 하나님도 깨우치는 우리들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점점 더 어두어져 가는 이때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이기고 다스려 나가기 위하여 우리 조상의 얼을 말을 통해 심어주고 믿음을 심어주어 우리의 아이들이 깨어나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 합니다. 세상의 가치가 아닌 믿음의 가치를 심어주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학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다섯
축하의 글 장경선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초대 교감
사랑하는 팰리세이드 한국 학교 여러분!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 가운데 개교 10주년을 맞은 팰리세이드 한국학교를 축하합니다. 그 동안 수고하며 10년을 이끌어 오신 문윤희 교장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그 어떤 것보다도 모국을 배우고자 하는 우리 2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넘쳐나기를 바랍니다. 모국어를 가르치고 다양한 모국 문화를 접하게 하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생들의 자아 계발과 발전을 위해 모국을 알고 이해하도록 우리 팰리세이드 한국학교는 10년을 한결 같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의 또 10년도 끊임없이 노력하여 보다 더 좋은 학교로 발돋음 할 것으로 믿습니다.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바로 여러분의 모국,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 하는 재외 동포입니다. 열심히 모국을 배우고 익히십시오. 여러분의 모국,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별여섯
축하의 글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뉴욕 주재관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개교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지면상으로 나마 교사 여러분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한민족의 정기를 전수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주시고 계신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문윤희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사 여러분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헌신적인 봉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 자녀들이 이따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사례를 봅니다. 그런데 저는 우리 자녀들이 한국어를 잘 구사하면서 미국인보다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더 잘 알고, 한국인 보다 영어를 더 잘 구사하면서 미국과 미국 문화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때, 스스로 한국인으로서의 큰 자부심을 갖게 될 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기초가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동시다발적인 FTA 등으로 국경없는 무한 경쟁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자녀들이 한국과 미국 문화를 잘 습득하여 비교우위의 능력을 갖추어서 한미 양국간의 교량 역할을 해주어 양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러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생 여러분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 할 것이며, 교사 여러분들도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사 여러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수고 하면서 일구어 놓으신 많은 일들은 훗날 역사와 우리 후손들이 높이 평가해 줄 것으로 믿으며, 학생들도 한국학교에서 함께 한 많은 시간은 여러분의 앞날에 좋은 밑거름이 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개교 10주년 축하드리며, 팰리세이드 한국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별일곱
축하의 글 원장 박희동 주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
먼저 개교 10주년과 이를 기념하는 교지 ‘작은 별’ 특집호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팰리세이드 한국학교는 2005년 10월 8일 개교 이래 우리의 자녀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미국 사회에서 당당하게 성장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며 지난 10년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팰리세이드 한국학교는 ‘착하고, 슬기롭고, 아름답게’라는 교훈 아래 우리의 자녀들이 하늘의 수많은 작은 별 처럼 환히 밝히는 소중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믿음, 소망, 사랑’으로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탄탄하게 성장하여 왔습니다. 특히, 문윤희 교장선생님은 지난 해에 국민교육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우리 지역의 귀감이 되고 계십니다. 이렇게 훌륭한 교장 선생님을 중심으로 매주 사랑을 실천하며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학부모 여러분들은 모두 학교를 믿고 의지하며 자녀들을 맡겨도 좋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교지 특집호에는 학교 및 학급, 특별반 소개, 수상 작품 및 소감문 게재, 졸업생 인사 등을 통해 학교의 현 주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합니다. 학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자녀들을 위해 열심히 뒷바라지 하시는 학부모님들, 그리고 사랑으로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자신의 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가 큰 행운이요, 축복입니다. 한인 2세들이 미국 사회의 주역으로서 한국어에 능통하고, 한국 역사와 한국 문화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는 것은 개인에게 행복을 안겨 줄 뿐 아니라 다양성을 선으로 알고있는 국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팰리세이드 한국학교는 앞으로 더욱 큰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리라 기대합니다.
별여덟
축하의 글 회장 박종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축하합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5년, 어린이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뜻을 세운지 어느덧 십 년이 되었군요. 그동안 팰리세이드한국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신앙적 정체성과 민족적 정체성을 확고히 다져주었다고 평가합니다. 신앙과 민족적 뿌리가 단단히 내려진 청소년은 그야말로 흔들림없이 당당하게 성장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의 미래세대를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성장시켜주신 팰리세이드한국학교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합니다. 특히 학교 일정으로 바쁘신 중에도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회장을 역임하시는 등 회원교의 공동발전에 헌신하신 문윤희 교장 선생님께 큰 감사드립니다. 자녀를 한국학교에 보내고 계신 학부모님들께도 찬사를 드립니다. 수많은 유혹을 물리치고 자녀교육에 올바른 투자를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미국사회 속에서 성장하는 자녀들에게 정체성을 확립시켜주는 일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임을 잘 아시는 여러분은 정말 지혜로우신 분들입니다. 이제 팰리세이드한국학교는 앞으로의 십 년을 위해 달려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학교가 더욱 더 성장발전하기를 기원하며, 더불어 이웃 학교들과 함께 발전하며 협의회 발전에도 더욱 이바지하는 학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무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여러 선생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별아홉
축하의 글 김경욱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15대 회장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개교 10주년을 축하 드립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팰리세이드 한국학교는 이곳 미국 동포사회에서 명실공히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학교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한국어와 역사, 문화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우리 2세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수고를 하신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문윤희 교장 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모국어는 세계 어느 공간에 살더라도 항상 보유해야 하는 삶의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라고 펠리세이드 한국학교 소개에 언급된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하여 세계에서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로 인정받고 있는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다시 한번 개교 10주년을 축하 드리며, 한국학교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과 한마음으로 힘을 실어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리세이드 한국학교의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Dear Palisade Korean School on their 10th anniversary, Congratulations on the 10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Palisade Korean School. There is a saying that the land itself changes in a period of ten years. With great pride, I would like to acknowledge that Palisade Korean School has both nominally and virtually taken the initiative with Korean language education in American society. I would like to offer my most heartfelt thanks to Principal of Palisade Korean School, Ms. Yoon Hee Mun and all the teachers for their dedication and hard work in teaching the Korean language, history, and culture to our second generation children. It has been mentioned in the Palisade Korean School introduction that no matter where we live in this world, it is important to retain our native tongue. I would like to request that Palisade Korean School continues to let the world know how scientific, beautiful, and superior to uphold its traditional culture and heritage. I would like to once again offer my sincere congratulations on the 10 year anniversary. In one mind and heart with all those who love this Korean School, I truly wish for Palisade Korean School’s infinite advancement and growth.
별열
새싹반 새싹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이호연, 홍혜리, 김티아, 조현준, 김동현) 우리 새싹반은 3세 ~ 4세의 친구들이 모여 언제나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선생님을 바라보는 너무 귀하고 사랑스러운 반입니다. 새싹반에서는 쓰기 전 단계로 말하기 위주의 학습을 하고 기본 자음 ,모음의 모양과 소리를 익히며 한글과 연계된 놀이 학습을 통해 한글을 즐겁게 익히며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한국 동요를 통해 어휘력 확장에 힘 쓰고 있습니다. 또한 특별 활동으로는 쉬운 그림 그리기를 통해 여러 동물들을 순서에 맞게 따라 그려 보고 그 동물의 소리를 알아 보고 흉내내 보고 그 이름을 알아 보고 써 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새싹반 친구들이 한국 학교에서 배운 한글 학습과 활동들을 즐거워하며, 앞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워나가는데 기초가 되기를 바랍니다.
별열하나
단어 물고기를 잡아요
별열둘
이름 쓰기는 재밌어요!
즐겁고 재미있는 새싹반~
A BC D E
별열셋
작은별반 작은별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우태현, 김해나, 최민서, 여철규, 천시온, 우태찬, 김은혜, 김은지, 박준희, 오미나, 이민우, 천사랑, 김다미, 이해은, 김뤼나, 김현아, 윤시영 (not in the picture)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작은 별 반 친구들은 이제 처음 한국학교에 들어 와서 “아야어여, 가갸거겨”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반입니다. 작은 별반에서 가장 어린 다섯 살의 사랑이, 현아, 준희, 미나, 해은, 민서, 다미, 민우, 시연, 뤼나, 1학년인 은혜, 철규, 헤나, 2 학년인 시온, 태찬, 태현, 그리고 제일 의젓한 4학년 은지까지 다르게 생긴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친구들이지요! 매주 첫 시간에 보는 받아쓰기 시험에도 손으로 시험지를 가려가며, 일주일동안 공부한 단어를 진지하게 써내려가는 예쁘고 의젓한 학생들입니다. 1,2교시를 열심히 재밌게 공부한 후 먹는 저녁 식사도 남김없이 맛있게 먹고, 또 분주하게 특별활동 “종이접기로 배우는 한국어” 수업을 들으러 가는 모습이 귀여운 아기 오리들 같네요. 금요일 오후에 있는 한국학교라 아침부터 학교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숨 돌릴 틈도 없이 한국학교로 향해 피곤할 만도 한데, 한국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는 듯 수업 시간에 열심히 내는 멋진 친구들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우리 작은 별 반 친구들이 고맙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혀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별열넷
작은별 이모저모
별열다섯
막대과자로 맛있는 단어를 적어봐요
별열여섯
알록달록 종이접기
별열일곱
우리 솜씨 어때요?
별열여덟
강아지도 되고, 꽃도 되고!
별열아홉
재미있는 한글학교!
별스물
무지개반 무지개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김찬우, 이제콥, 김다한, 옥선우, 김현우, 최하연, 박재희, 안시은, 안시아, 오미소, 고해린, 최민구, 최유나, 최윤진, 심리현, 김다해, 김영서)
저희 반은 입문 과정을 통해 한글의 기초를 배운 뒤 한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초급 단계입니다. 수업 목표는 한글을 정확히 쓰고 바르게 읽을 수 있도록 하며 가족,장소,숫자,날짜와 요일,위치,단위명사,색깔, 계절,신체를 배워 한글을 잘 사용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교과서를 통하여 배우는 간단한 문법을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고 글쓰기를 연습합니다. 또한 동화를 읽으며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익히고 바른 예절을 배우도록 노력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유로이 한글을 사용하고 자랑스러운 한국인 임을 기억하며 성장 하도록 부모님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별스물하나
우리들의 솜씨를 뽐내보아요!
별스물둘
우리들의 솜씨를 뽐내보아요!
별스물셋
우리들의 솜씨를 뽐내보아요!
별스물넷
행복한 우리들
별스물다섯
소망반 소망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박시원, 이민제, 이지웅, 남주은, 이길주, 황유민, 이한빛) 소망반은 반짝반짝한 눈을 가진 꿈이 많은 학생들의 모임으로 학생들이 한국어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각각에 맞는 효과적인 수준별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체험중심의 수업과 흥미중심의 수업을 통해 재미있고 즐겁게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보고, 듣고, 만지고, 경험하는 학습 방법으로 하루 일과를 읽기, 쓰기, 놀이활동과 율동, 만들기, 역사탐험 등으로 나누어 매주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용하고 있습니다. 수업 중간 중간, 틈틈이 수업의 집중을 위해 재미있는 동영상도 보여주고, 편을 나누어 적극성과 친밀감을 갖게 하는 꽃 찾기 놀이인 “우리집에 왜왔니, 왜왔니” 를 목이 터져라 외치기도 합니다. 우리 소망반 학생들은 “ 아빠 힘내세요” 노래를 열심히 박자에 맞춰 신나게 율동까지 곁들이며 연습하는 재치꾼들 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소망아이들이 건강한 인품을 갖춘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는 거목으로 자라가길 기도합니다. 별스물여섯
즐겁게 노래하고 율동해요♬
별스물일곱
사랑반 사랑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박혜빈, 유하나, 서지호, 조윤서, 김태우, 심준영, 오미르, 이윤희, 이재은) 사랑반은 펠리세이드 한국학교에서 중급 1과정으로 교재인 한글학교 한국어 5,6권을 통해 기초적인 한국어 문장을 반복적으로 학습 하고 있습니다.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의 영역을 골고루 접하여 일상 생활에 필요한 의사 소통 능력을 기르며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별스물여덟
나의 꿈 이야기
별스물아홉
나의 꿈 이야기
별서른
나의 꿈 이야기
별서른하나
지혜반 지혜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조관형, 박희락, 김노아, 유태식, 황재범 (not in the picture)) 지혜반 아이들은 한인 2세와 3세 어린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맞춤 한국어 책을 이용하여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 아이들은 한국어는 많이 서툴지만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고, 무엇보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넘쳐나는 아이들 입니다. 한국어 수업과 동요 교실, 그리고 여러가지 한국 전통 놀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함께 배우며 미국에서 자라는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 (Korean-American)으로서의 깊은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말하기와 듣기, 쓰기, 읽기로 진행이 되며, 일상 생활에 쓰이는 실용적인 한국어 회화와 문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활활동으로 한국어 동요를 즐겁게 부르며 한국어를 배움과 동시에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쑥쑥 커가고 있습니다.
별서른둘
우리들의 취미생활!
취미가 뭐예요?
별서른셋
2015년 Thanksgiving Day 지혜반 학생들은 무엇에 감사하나요?
별서른넷
2015년 Thanksgiving Day 지혜반 학생들은 무엇에 감사하나요?
별서른다섯
2015년 Thanksgiving Day 지혜반 학생들은 무엇에 감사하나요?
지혜반 받아쓰기 스피드 퀴즈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민속의 날 지혜반과 소망반 함께 (2015.10.23) 별서른여섯
승리반 승리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고예니, 박수아 (세종), 백승현 (세종), 옥찬우) 승리반 학생들은 한국어의 기본기가 잘 다져진 친구들로 중급수준의 어휘와 문형을 다양한 이야기와 미디어 자료를 통해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한국 교과서, 이야기 책, 신문사설 등의 다양하고 좋은 글을 읽고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가는 독서수업을 합니다. 또한 학습내용과 관련하여 스스로 조사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 과제수업을 통해 이해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속담, 사자성어, 한자수업을 하며 한국어를 더욱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고, 연극수업을 통해 스스로 연극을 만들어보고 발표력과 친화력을 키워갑니다. 학생들은 한국어 능력시험 (TOPIK)의 난이도에 맞춰 객관적인 한국어 실력을 돌아보고 중급 수중의 어휘와 문형을 습득합니다. 미국에서 자라나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역사수업을 통해 한국인의 뿌리를 찾고, 한국인의 우수한 자질과 소양을 배워 갑니다. 여러가지 특별활동을 통해 한영, 영한 번역을 배우고, 작가가 되어 동화책을 만들고 어린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합니다. 저희반 학생들의 목표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고, 세계 속의 참다운 리더로서의 의사 소통능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한국인의 자질과 소양을 배우는 것입니다. 별서른일곱
승리반 아이들의 글솜씨
별서른여덟
세종반 세종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고예니, 박수아 (세종), 백승현 (세종), 옥찬우) 세종반 학생들은 한국학교의 맏 언니들로서 고급 수준의 한국어 어휘와 문형을 구사하며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와 미디어 자료를 통한 이해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속담, 사자성어, 한자수업을 통해 한국어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고, 역사수업과 프로젝트 과제수업을 통해 한국인의 뿌리를 이해하고 한국인의 우수한 자질과 소양을 실천합니다. 세종반 아이들은 스스로 만들어보는 연극을 통해 발표력과 친화력을 기르고, 다량의 좋은 글과 신문사설을 읽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갑니다. 한국어 능력시험 (TOPIK)의 난이도에 맞는 객관적인 한국어 실력을 돌아보며 고급수준의 어휘와 문형을 습득합니다. 세종반 학생들은 특별활동을 통해 동시 통역을 배우고, 어린반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를 합니다. 또한 기자가 되어서 자신만의 색다른 기사를 적어보는 활동을 합니다. 세종반 친구들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과 뿌리를 이해하고, 세계 속의 참다운 리더로 의사소통 능력을 극대화하여, 우수한 한국인의 자질과 소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별서른아홉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신문
별마흔
세종반 아이들의 솜씨
별마흔하나
특별활동 소개
덩더쿵 우리가락 우리 무지개 반 17명 친구들은 매주 금요일 가을 학기부터 오후 6시30분 부터 시작되는 소고 수업을 14회를 하는 동안 서로 웃고 즐기며, 흥겨운 우리 가락 ‘군밤타령’에 맞추어 손과 발 동작 스텝을 배우며, 소고 놀이를 통해 우리 가락과 장단을 익히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별마흔둘
특별활동 소개
종이접기로 배우는 한국어 학생들이 두뇌발달에 유익한 손동작 활동인 종이접기를 함으로써 한국어에 대한 흥미를 북돋우고 그날의 만들기 주제에 따라 이야기책을 읽어 주어 단어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며 문답식의 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의 말하기 능력 또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별마흔셋
특별활동 소개
역사인물 따라잡기 애국심은 국가가 존속하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신이며 국가와 역사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이에 소망반 특활시간에는 나라사랑 교육의 일환으로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역사적인 인물의 업적과 그들의 뜻을 기르고 이를 오늘에 비추어 해석하여 나라사랑의 마음인 애국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재미있게 재구성된 동영상을 관람하였습니다.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소망반의 아동들은 국가의 일원으로서 요구되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그 과정에서 선조들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이해하였습니다. 자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은 한국인으로서 자기 확립을 도모하는 길이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평가받는 데 반드시 필요한 덕목입니다. 따라서 나라사랑 교육은 아동들이 국가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데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서울 광화문 광장)
신사임당, 율곡이이
세종대왕 별마흔넷
특별활동 소개
동요로 배우는 우리말 동요로 배우는 우리말’ 반은 우리 동요를 통해서 한국말을 배웁니다. 사랑, 지혜반 학생들은 우리 전래 동요와 민요 부르기 등을 통해서 우리의 전통 음계인 5음 음계와 우리 장단을 배웁니다. 노래를 통해서 우리말을 만날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재미있고 쉽게 우리말을 익힐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단 우리말 뿐 아니라 노래 부르기의 기본이 되는 발성과 한 목소리 만들기에도 중점을 두고 있어서 학생들 개개인이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을 이루어 나가는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넌 할수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장난꾸러기 원숭이’
별마흔다섯
특별활동 소개
어린이 번역 사절단 어린이 번역 사절단은 영어에도 능통하고 한국어도 잘 하는 사랑, 세종, 승리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영문으로 된 동화를 한국어로, 한국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번역반에 있는 학생들 대부분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학생들이지만,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그 누구보다도 뛰어 납니다. 미래에 한국과 미국의 중요한 다리역할을 할 우리 학생들은 2014년 동북부 영한-한영 번역대회에서 한명의 학생이 대상을 받고, 2015년에는 총 네명의 학생들이 참가를 하여 뜻 깊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별마흔여섯
특별활동 소개
책 사랑 책 사랑 특활 반은 한국어 고급 반으로 세종 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종 반 학생들은 한국어 입문과 초급단계의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어 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책 사랑 특활 반 활동은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우선 선생님과 학생들의 토의를 통해 수준에 맞는 재미있고, 유익한 동화책과 이야기 책을 선별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읽어 줄 것인지, 어떤 퀴즈를 내어 줄 것인지, 어떻게 하면 어린 동생들이 더욱 집중하고 자신들의 이야기 책을 들어 줄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면서 책 읽어 주는15분의 시간을 즐겁게 준비합니다. 책 사랑 반의 책 읽어 주기 활동은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자긍심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리더십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어린 동생들에게는 한국어를 배우는 좋은 롤모델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구름빵>이라는 이야기 책을 선별하고, 이야기의 효과적 전달을 위해 자발적으로 쿠키를 구워오고 싶다는 우리 학생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넘쳐 흐릅니다.
별마흔일곱
백범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백범 통일상’ 수상 작품
꿈으로 가는 길 (김구-아름다운 나라를 꿈꾸다)
엄마에게 저는 백범 김구에 대한 책을 읽었어요. 김구는 정말 용감하고 똑똑한 사람인 것 같아요. 대한민국이 독립하는 꿈을 위해 열심히 끝까지 노력을 한 것이 정말 훌륭한 것 같아요. 백범 김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를 하지 않았어요. 실패를 계속하고 어려운 일을 만나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동학 운동을 할 때 홍역도 걸리고 배신자 때문에 제일 아끼던 부하가 죽었어요. 한국을 위해서 스치다를 죽였는데 감옥에 갔어요. 우리나라가 망하고 또 감옥에 잡혀갔어요. 거기서 일본경찰에게 고문을 당했어요. 이봉창과 윤봉길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는 것을 보았어요. 가족들도 백범이 독립운동을 하는 것을 도와주고 고생을 많이 했어요. 백범은 슬프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한국이 독립을 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기로 마음 먹었어요. 김구를 보면서 포기하면 꿈을 이룰 수 없다는걸 깨달았어요. 백범은 책읽기랑 교육에 힘썼어요. 감옥에서도 김구는 책을 열심히 읽고 글을 못배운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쳤어요. 감옥이 학교처럼 되었습니다. 김구는 나라를 구하는 길이 교육에 있다고 믿었어요. 감옥에서 나와서 김구는 학교를 세웠어요. 그리고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청년들을 계속 가르쳐서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노력했어요. 저는 공부하는 것이 사람들을 깨어나게 하고 나라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백범 김구는 대한민국이 둘로 갈라지는 것을 반대했고 마음 아프게 생각했어요. 한국이 둘로 갈라지면 같은 한국인끼리 전쟁을 하는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백범이 꿈꿔왔던 독립이 아니었어요. 백범이 꿈꾸던 독립은 통일된 나라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지금도 북한과 남한이 나뉘어 있어요. 저도 그것이 가슴이 아파요. 빨리 우리나라가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엄마, 저도 김구처럼 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따라서 끝까지 노력할 거에요. 책도 열심히 읽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우리 나라를 더 강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요. 2015년 4월 27일 옥찬우 올림
-백범 통일상 수상소감안녕하세요? 저는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옥찬우입니다. 독후감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책을 읽으면서 단어와 내용이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엄마의 도움으로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백범같이 훌륭한 분을 알게 되어서 좋습니다. 저도 꿈으로 가는 길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한글도 더 열심히 배워서 백범 김구 책처럼 좋은 책을 더 많이 읽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별마흔여덟
학부모의 글 최유진 최민구, 최민서 학생 어머님
저는 2학년 그리고 킨더에 다니고 있는 두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제가 어려서 자랄 때까지만 해도 따로 한국학교를 다니며 한글을 읽고 쓰며 공부하는 것을 모르고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그저 저희들을 키워주신 외할머니께서 한글을 가르쳐 주시고 한문도 가르쳐 주셔서, 그리 힘들게, 그리고 숙제까지 하면서 어렵게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할머니와 어머님께 한국말을 하며, 그리고 매 주일에 교회를 참석하며 성경도 읽고 사도신경, 주기도문, 그 외에 성경구절 외우기 등으로 훈련이 되어 지금까지 어려움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할머니와 살지도 않고 집에서 조차 한국말을 많이 하지 못하는 이 못난(?) 엄마 덕에 한국학교에 나이 맞춰서 그저 아무 생각없이 입학을 시키고, 그저 한국학교도 학교만 보내면 저절로 miraculously 다 한글을 배우고 터득할 것이라는 착각을 시작으로, 큰 아이를 지난 년도부터 보내기 시작 하였습니다. 정말 엄마로서 기대도 없이, 계획은 물론 매주 준비없이, 그저 그렇게 잘 따라가 주기만을 바라듯 그리 보냈습니다. 학기 중간 쯤 부터 아들이 한국학교를 힘들어 하기 시작했고 고통스러워 하였지만 정말 엄마로서 어찌해야 할 줄을 몰랐고 아무런 생각도 안 났습니다. 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정말 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였습니다. 이럴때 마다 제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아들을 끝까지 잘 이끌어주신 선생님 그리고 교장, 교감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엄마로서 아이를 설득시키고 보듬어 주기는 커녕, 집에서 우리의 말을 하지도 않고 가르치지도 못하는 저를 다시 돌이켜 보며 반성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일년이 넘는 시간에 거쳐서 배운 귀한 교훈이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은 정말 집에서 부모님들의 지혜와 정성과 관심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 이 경험을 다른 부모님들과 함께 나누고, 위로하고, 서로 좋은조언을 해 주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 드립니다. 정말 아들은 물론 저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이였고, 이 힘든 과정을 깨닫고 아들과 함께 배워나가는 것을 너무 늦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내 말을 배우고, 내 문화를 다른 민족과 나누고 가르치며,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써, 한 민족, 하나가 되어서 서로 뭉치고, 돕고, 우리들의 소중한 정서를 꼭 가르쳐야 할 의무를 가지고, 우리 모든 부모님들 열심히 화이팅 합시다!! 미국에서 자라 늠름한 글로벌 리더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나의 민족과 문화를 잘 보존하고 모두가 하나가 될 때, 더 큰 한국인이, 그리고 자랑스러운 한민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까이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한국학교를 잘 운영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유진 드림 .
별마흔아홉
후배들에게 탁은혜 제 1회 졸업생
제 이름은 탁은혜입니다. 팰리세이드한국학교 초급반 학생으로 한국학교를 시작하여 7년 동안 한국학교를 다녔습니다. 한국학교에서 배운 것과 경험이 대학생이 된 지금도 저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지금 한국학교에 다니는 동생( 후배)들에게 꾸준히 학교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라는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On behalf of the first graduating class of Palisades Korean School, I would like to celebrate and acknowledge this institution on it's 10th anniversary. Although it's been several years since I've graduated, I will always keep the memories that I made here very close and dear to my heart. The friends that I have made and the teachers who have inspired me have helped shape me into the person that I am today. Now, as I look back on my experiences at Korean school, I realize that 받아쓰기 wasn't the only thing I learned. I learned the tediousness of writing 일기s every night, the anxiety of reading out loud during class, the joy of Children's Day, the stress of 동화대회s, and the anticipation of getting a 상장 at the end of the year. And of course, Korean school has taught me everything that I know about Korean language and culture; but above all, I believe that the most valuable thing that I learned from Korean school is perseverance. I cannot express how many times I just wanted to give up and quit because it all felt too 귀찮아, too 짜증나. But because I was encouraged and eager to persevere, I was able learn as much as I did and come this far. So, if I could give one piece of advice to my 후배s it would be to keep going and put in all that you have. Korean school will only last a short period of your life and it's definitely an opportunity that you want to take full advantage of.
별오십
교육자의 글 한국어로 세계를 호흡하다
김재욱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부원장 교육대학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전공 주임교수
예전에 ‘7급 공무원’이라는 영화가 인기를 끌었었다.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인 안수지(김하늘 분)가 졸업한 학과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이다. 이 말을 듣고 남주인공인 이재환(강지환 분)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넌 외대에서 한국어 전공했냐?” 교사이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교육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던 나는 대학에 입학할 때 국어 교육과는 조금 색다른 ‘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이라는 전공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에 입학했었다. 그러나 대학생 시절에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나는 늘 내가 다닌 학과에 대해 부연설명을 했어야 했다. “넌 전공이 뭐니?” “응, 한국어 교육이야.” “뭐? 한국어 교육? 그런 전공도 있어? 국어 교육 아냐?” 대학생 시절 친구들을 만나면 지겨울 정도로 들었던 질문이었다. 그럴 때마다 매번 “한국어 교육이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참을 설명했어야 했다. 때로는 귀찮아서 그냥 국어교육과에 다닌다고도 하기도 했다. 내가 처음에 ‘한국어교육과’에 들어가게 된 것은 일반적인 ‘국어 교육’과는 달리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사실 나 자신도 한국어 교육에 대한 막연한 열정만 있었지 실제 교수법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 그러던 차에 서울YWCA가 주관하는 ‘해외 입양아를 위한 모국 방문 프로그램’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 당시는 커다란 강당에 덩그러니 칠판과 백묵만 놓고 교재도 없이 거의 50명 정도의 입양아를 가르치던 열악한 상황이었다. 나를 비롯한 교사들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수법에 대한 내용도 잘 모른 채 그저 열정 하나만으로 교재를 직접 만들어가면서 입양아들을 가르쳤었다. 이런 상황에 비해 입양아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놀라울 정도였다. 한마디 한마디씩 말을 배워가며 서툰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던 그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언젠가는 한국인 어머니와 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어린 시절 해외에 입양되었던 한 학생이 더듬거리며 ‘ 바보’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뜻은 모르겠으나 어렸을 적 들어서 기억하고 있는 한국말 중 하나라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 한켠이 아프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마저 들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을 버린 나라와 친부모를 찾는 그들의 뿌리에 대한 애정과 한국어를 배워가면서 한국인임을 실감해 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내 평생의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되었다. 내가 가르친 재미교포 학생 중 한 명은 집에서 할머니와 한국으로 대화를 하면서 한국어를 배웠던 학생인데 할머니께서 경상도 분이시라서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하면 알아듣고 서울말로 하면 잘 몰라 서울말을 경상도말로 통역(?)을 했던 기억도 있다.해외에서의 한국어 열풍은 더 강하다. 예전 해외에서의 한국어 학습자는 거의 전부 미국과 일본의 교포들이었다.
별오십하나
그러던 것이 경제 발전과 한류의 영향으로 지금은 중국,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아랍, 아프리카,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47개국 590여개 대학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전세계적으로 약 50만 명 정도의 한국어 학습자가 생길 정도로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2007년에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서 한국어가 국제특허협력조약(PCT)의 9번째 국제 공개어로 채택되어 우리 국민이나 기업을 물론 다른 나라 사람도 국제 특허를 출원할 때 각종 문서를 한국어로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한국어 열풍과 더불어 세계의 여러 나라로 한국어 교육 연수를 다닐 기회가 많아졌다. 그때마다 한국어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느끼게 하는 변화가 있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한국어 교육 연수를 해도 영어나 다른 외국어로 강의를 하고 대화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요즘은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한국어로 강의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외국인들이 오히려 한국어로 대화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안내문만 있던 해외의 공항이나 현지의 관광명소에 한글로 된 안내문이 많이 세워져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한글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한글’ 자랑을 좀 하자면 한글의 우수성은 우리보다 세계가 먼저 인정한 사실이다. 표음문자의 장점에 24자의 글자 조합으로 대부분의 발음을 낼 수 있다는 경제성은 한국어 열풍에 한몫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은 한글을 쉽게 익혀 한국어를 쉽게 읽고 쓴다. 그리고 심지어는 자신의 모국어를 한글로 쓰면서 신기해한다. 이런 한국어의 우수성을 증명해 주는 한 사례가 인도네시아의 소수 민족인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자신들의 공식 문자로 채택한 예일 것이다. “이소오 꾸라꾸라 보도! 비나땅 뿌리에 빠깔루아라노 하떼노? 불라이!” 찌아찌아족의 한글로 된 교재의 첫머리이다. 이처럼 자신들의 찌아찌아어를 한글로 쓰고 읽는 모습을 보면 한글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물론 이는 높아진 한국과 한국어의 위상과 함께 한국어의 세계화에 대한 우리들 열정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처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가 꼭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한국어의 위상은 타인에 의해서 높아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애정과 노력이 그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고 높여갈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교사로서 요즘 우리들의 언어생활이 걱정스러울 때가 많다. 국적불명의 외국어가 마구 섞인 말, 우리말보다는 외래어가 판을 치는 간판들, 통신어가 마구 쓰이는 말 등은 우리의 말을 망가뜨리고 있다. 일제시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까지 걸었던 선인들의 노력은 곧 우리말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계 속에서 더욱 높아져가는 한국어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별오십둘
교육자의 글 성공의 비결 이
범
컬럼비아대학 한국어 전임교수
대학교에서 가르치다 보면 수년 전에 팰리세이드 한국학교에서 가르치던 학생들 생각이 가끔 납니다. 그 때 가르치던 학생들이 이제는 대학생들이 되었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만나는 학생들 중에는 한국 학생들이 많습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최근 중국 학생들이 급격히 늘었다지만 여전히 한국 학생들은 한국어 고급반으로 올라갈수록 다수를 차지합니다. 십 수년 동안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만난 한국 학생들을 되짚어보며 한 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모두 성적을 모두 잘 받을까요? 대부분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지만 경쟁 속에서 잘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 한 학생들로 나뉩니다. 좋은 성적을 받지 못 하는 학생들도 있고, 심지어는 언어를 배우는 것 자체를 무척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저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애를 썼기에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못 받은 것이 처음에는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별로 안타깝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학생들은 모두 졸업 후에 각자 원하는 곳으로 진학하거나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좋은 성적을 받았던 학생 중에 졸업 후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왜 졸업 후의 삶이 성적과 관계가 없어 보일까요? 무엇이 졸업 후 성공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제 경험에 의하면 학점이 아니라, 눈에 잘 안 보이지도 않고 중요하게 생각되지도 않는 ‘수업 태도’입니다. 어떤 학생의 수업 태도를 보면 ‘이 학생은 성적은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겠구나.’하고 알 수 있고 나중에 맞춰 보면 모두 들어맞습니다. 미래의 성공을 이루는 수업태도는 어떤 것일까요? 거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숨겨진 비밀이 있어서 그 비밀을 제가 여기에 밝히는 것이라면 좋겠지만 그것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부모님께 한 번쯤은 들었을 법한 것들입니다. 예의 바르고, 수업에 빠지지 않고, 숙제 거르지 않고, 글씨도 또박또박 공들여 쓰고, 수업 시간에 저와 항상 눈을 마주치고, 늘 밝고 즐겁게 공부하는 태도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정성’입니다. 모든 것에, 특히 사소하게 보이는 작은 것들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한국학교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학생들에게, 아니 부모님들께도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여겨지겠지요. 학교 공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있으실까요? 그러나 그와 같이 우선 순위에 밀리는 시간들을 학생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하는가에 따라 학생들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하면 허언이 될까요? 우리 학생들이 한글을 빨리 떼고, 한국말을 잘하고, 한국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이지만,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우리 학생들이 한국학교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작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런 마음가짐들이 쌓여간다면 틀림없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재목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년 전에 인기를 끌었던 영화, 조선 시대 성군 중에 한 분이셨던 정조의 이야기를 그린 ‘역린’의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중용 23장 구절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별오십셋
교육자의 글 한글학교 개교 10주년을 축하하며 최미옥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Phd.
안녕하세요. 서울에 소재한 국립 민속박물관의 학예연구사 최미옥 입니다. 먼저 개교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이 글을 쓰면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왜 이와 같은 일을 하는지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견지에서 미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께서 한국학교를 설립하고 한국을 알기위한 2세 교육을 하시는 모습에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저도 지난해 휴직기간 미국에 체류하면서 한국학교 교사 워크숍의 특강도 했었고, 한국학교 학부모로서의 경험도 했었기에 더더욱 그 곳의 선생님과 부모님의 열정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역사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국가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우리의 제도, 사고방식, 관습을 이해함으로서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통찰력과 비판적 사고력, 판단력을 기르는 혜안을 갖기 위함입니다. 더군다나 다문화 사회인 미국에서 생활하시는 동포들께서는 한국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저희들보다도 더 큰 범주에서의 필요성을 가지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자신의 근원에 대한 이해겠지요. 이 근원을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세계를 마주하는 관점이나 태도가 확연히 다를 것 입니다. 또한 그 곳에서 비롯된 긍지와 자긍심은 여러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수 있 다고 믿습니다. 현대사에서 한국이 객관적으로 자랑스럽기 만한 국가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은 이제 건국한지 70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과거 역사 에서 보듯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야하는 국가인 셈입니다. 그러나 국가를 넘어 우리 한민족은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동아시아의 아름다운 문화를 창조했던 주인공으로 오늘날까지 그 DNA가 우리 안에 흐르고 있다고 믿습니다. 박물관에 근무하는 저로서는 가끔 전시실에 내려가 쇼케이스 안에 전시되있는 유물들을 보곤 합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감동을 받습니다. 세계 유수의 박물관들을 다녀보아서 인 류의 위대한 발자취들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 선조들이 남겨놓은 한국다운 아름다운과 지혜를 가진 역사의 산물들은 결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것들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우리의 역사, 문학, 언어들을 공부하면 알 수 있는 부분들 입니다. 오래전부터 한국에서는 이런 얘기들을 했었지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미국에서 세계인으로 사셔야하는 여러분이기에 더더욱 한민족 으로서 자신의 근원을 알고 그를 통해 최고의 세계인으로서 본인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년부터 휴스턴 어린이 박물관을 시작으로 미국 내 어린이 박물관에서 한국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개관식 날 한복을 입은 현지의 어린이들이 로비에 도열해서 태극기를 흔들며 관람객을 맞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상황 이었겠습니까. 우리 문화가 이렇게 세계 속에서 재발견되고 평가되고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시를 둘러보면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싶은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들도 전시의 내용으로 공존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인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한국 전시실이다 보니 분명 그러한 시선차이가 생긴 겁니다. 우리역사나 문화를 어느 정도 알아야 이런 상황에서 담당자에게 수정을 요구하거나 관점의 차이를 설명 할 수 있겠지요. 나아가 세계인이 우리문화의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 그러한 부분이 세계인으로서 개인의 발전에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모두가 알아야 보이는 것들 입니다. 아마도 한국학교가 존재해야하고 또 여러분이 열심히 다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볼 수 있는 세계인이 되기 위해서요. 모쪼록 다시 한번 우리 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려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뉴저지 팰리세이드 한국학교에서 진정한 한국인으로 성장하시기를 그 다음으로는 행복한 세계인으로 거듭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고국밖에 있는 여러분이 늘 자랑 스럽고 든든하게 생각할 수 있는 문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긴 겁니다. 우리역사나 문화를 어느 정도 알아야 이런 상황에서 담당자에게 수정을 요구하거나 관점의 차이를 설명 할 수 있겠지요. 나아가 세계인이 우리문화의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 그러한 부분이 세계인으로서 개인의 발전에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모두가 알아야 보이는 것들 입니다. 아마도 한국학교가 존재해야하고 또 여러분이 열심히 다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볼 수 있는 세계인이 되기 위해서요. 모쪼록 다시 한번 우리 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려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뉴저지 팰리세이드 한국학교에서 진정한 한국인으로 성장하시기를 그 다음으로는 행복한 세계인으로 거듭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고국밖에 있는 여러분이 늘 자랑 스럽고 든든하게 생각할 수 있는 문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별오십넷
교육자의 글 “손으로 느껴라” 조현용 경희대학교 교수·한국어교육 전공
우리 말과 우리 문화를 가르치는 숭고한 일을 하시는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선생님들께 열 번째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이 아침에] 손으로 느껴라 '손'이 어떤 정밀한 기계보다도 정확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손으로 만져보면 물체 겉면의 미세한 도톨도톨함이나 기울기도 알아차릴 수 있다는 말이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몸은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수많은 능력을 담고 있다. 내 손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감각적이고 내 기억의 긴 끈이 되어준다. 얼마 전에 은사님과 하루 동안의 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다. 머리가 희어져 이제 사진을 찍기 싫으시다는 선생님을 그래도 나중에 보시면 지금이 젊으실 거라고 말씀드리며 사진을 찍어드렸다. 물론 사진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찍어드렸고 사진도 메신저를 활용해 보내드렸다. 선생님께서는 사진에 비춰진 모습을 보시고 의외로 좋아하셨다. 요즘 스마트폰 사진이 참 잘 나온다. 며칠 후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고 점심을 같이 하였다. 선생님께 인화지로 뽑은 선생님 사진을 드렸다. 선생님은 사진을 보시면서 인화지로 뽑으니까 느낌이 전혀 다르다고 하시며 기뻐하셨다. 사진을 손으로 만져 본 지가 너무 오래되었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는 사진을 편하게 수없이 찍어대지만 특별한 감동은 없다. 그야말로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기억에 나는 사진을 다시 찾으려면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에 나지 않는다. 없어져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편하게 찍은 사진 속에 담겨 있을 수 있겠다. 요즘 손 글씨 책이나 직접 색칠을 하는 책이 인기라고 한다. 종이접기가 향수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제 오히려 어른들이 책을 베껴 쓰고 그림책에 색칠을 하고 종이접기를 한다. 키보드나 액정 화면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담는 태도를 벗어나 손으로 직접 펜이나 연필을 드는 쪽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글씨를 만나고 자신의 색으로 그린 그림을 만나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 손끝에 전해오는 촉감과 자신만의 특별함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이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지나간다.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삶을 돌아본다는 말이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는 말이다. 수천 년간의 변화보다 1년 사이의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모든 사람이 전화기를 손에 들고 다닌다고 하면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 전화기로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는다고 하면 어땠을까? 전화기로 음악을 듣고 신문이나 책을 읽고 편지를 쓴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세상의 변화가 놀랍고 두렵다. 물론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하다. 변화에 잘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는 손의 느낌을 잃지 않는 것이다. 손으로 직접 하는 즐거움을 기억하면 디지털 세상이 역으로 더 즐거울 수도 있다. 디지털 세상에 매몰되어 있지 말고 내 몸에 기억을 더해 갔으면 한다. 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은 일이다. 이왕이면 좋은 글귀를 따라 썼으면 한다. 경전도 좋고 좋아하는 사람의 글도 좋다. 옛 성인의 글이나 감성적인 시와 수필을 따라 쓰면서 입가에 미소가 돋기 바란다. 행복해지기 바란다. 요즘 요리 프로그램이 유행하고 직접 만드는 가구가 사랑스럽고 직접 농사짓고 싶은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사람의 냄새 땀 냄새가 그리워서이다. 직접 해 보고 느끼는 즐거움을 알기 때문이다. 내 손과 내 몸의 감각을 깨우라. 몸과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으리라. 내 몸은 오랫동안 내가 살아온 세상을 기억한다.
별오십다섯
교육자의 글 ‘역사문화 체험학교’(정체성을 찾아가는 길)
한광호 재미한국학교 동중부 협의회 7대 회장
먼저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개교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문윤희 교장선생님과는 한국학교 협의회를 통해 만나 오랜 교제를 나누었고, 한국어 교육은 물론 학교운영과 관련해서도 자주 의견을 교환했던 터라 선생님께서 섬기시는 팰리세이드 한국학교는 제게 매우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모쪼록 개교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 대계를 이루어가는 참학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문윤희 교장과는 평생 잊지 못할 동지적 사명을 하나 가지게 되었는데, 바로 문 교장이 동북부 협의회장을 하실 때 동중부 협의회장을 하던 필자와 함께 ‘한국 역사문화 체험학교’를 실천한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한국을 방문할 기회를 갖지 못한 동포 2세 자녀들에게 바로 이곳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인 후세들의 뿌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제1회 한국 역사문화 체험학교’는 지난 2013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펜실베니아주 소재 포코노 밸리 리조트에서 뉴욕을 중심으로 한 재미 한국학교 동북부 협의회와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한 동중부 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162명의 학생과 자원봉사교사 등 총 208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을 벗어난 해외 최초로 현지 동포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했던 ‘역사문화체험학교’는 2백여 명에 가까운 2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을 통한 역사 문화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실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켜 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 한국교육원( 이석원장), 설원재단( 정영양박사) 외에도 다수의 뉴욕과 필라델피아의 단체와 개인들이 2세들을 위한 뜻 깊은 사업에 써달라며 선뜻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캠프 도착과 동시에 간단한 개회식과 함께 시작된 체험학교는 한국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의 주요 인물, 사건, 사물을 배우는 ‘ 세종서당’을 비롯, 해시계 만들기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 만들기로 선조들의 과학 정신과 기술을 재현하고 느끼는 ‘과학마당’, 씨름과 아리랑의 이론과 실제를 경험하는 ‘놀이마당’, 탈춤과 사물놀이를 배우는 ‘한국의 멋’ 등의 네 마당으로 나누어 사흘간에 걸쳐 빨강, 파랑, 노랑, 하양 깃발을 앞세운 생활교사 및 보조교사들의 인도에 따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학생들은 8명씩 조를 맞추고 4개조로 다시 모여, 호수와 숲이 우거진 쾌적한 캠프시설 내에 마련된 각 마당별 교실을 차례대로 돌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골고루 체험하는 시간을 즐겼는데, 특히 재미대한씨름협회가 후원한 씨름대회는 모든 참가 학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즐거운 기억을 선사한 행사로 기록되었습니다. 네 마당이 끝난 둘째날 오후 시간에는 김밥, 산적, 화채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나누는 ‘음식 마당’을 즐겼으며, 이날 저녁은 특별히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마련된 푸짐한 한국음식을 맞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계속된 ‘흥과 여유’ 시간에는 다양한 한국전통의상이 선을 보인 패션쇼를 시작으로 셔플아리랑 플래시몹, K-POP,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모두 흥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학교 교사 실제 부부가 신랑, 신부를 맡아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전통혼례식’ 모델이 되어 회혼식을 치렀는데, 참가 어린이들은 화려한 식장 분위기와 살아 있는 수탉, 암탉의 등장 등으로 많은 박수를 보냈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이루어진 모든 절차별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등 처음 보는 전통혼례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리뷰 하는 ‘퀴즈대회’를 실시했는데, 수상자들은 대한민국 국토해양부에서 보내온 멋진 지구본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날 폐회식에는 김형길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와 박희동 한국교육원장이 함께 참석해 행사의 성공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였습니다. 한편 동 행사는 뉴욕문화원에서 별도 취재를 했는가 하면, 본국 유수의 뉴스채널인 YTN이 ‘글로벌 코리안’을 통해 동 행사를 특별취재 방영하는 등 국내외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2박3일의 일정 동안 참가학생들의 모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는 사실에 큰 보람과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모쪼록 우리 아이들이 체험학교에서 얻은 관심이 지속되어 정체성을 확립해 이 땅에서 당당하게 성장하는 2세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1회 역사문화체험학교 실시 이후에 지역별 사정상 연대를 이어가지 못하고 뉴욕과 필라가 각각 소규모로 축소해 행사를 이어가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은 멈춰서는 안됩니다. 믿고 자녀와 학생들을 보내 주신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달려와 봉사해 준 자원봉사교사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별오십여섯
별오십일곱
한국학교 10년을 돌아보며
2007년 어린이축제/교내동화대회
별오십여덟
2008년-2009년 민속의 날
별오십아홉
2010년 동화대회
2011년 봄학기 전시회 별육십
2011년 어린이축제
2012년 개학식 전체 활동
별육십하나
2013년
봄 학습발표회/ Workshop
별육십둘
2014년
봄학기 종업식/졸업식
별육십셋
2014년 가을종업식
별육십넷
2015년 민속의날
별육십다섯
2015년
가을 학습발표회
별육십여섯
2015년
가을 학습발표회
별육십일곱
2015년 개교10주년 후원만찬
별육십여덟
T h a n k y o u
후원해주신 분들
팰리세이드한국학교 개교 10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는 팰리세이드 한국학교가 되길 기도합니다.
황희장로, 김정진집사
개교 10주년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박종권회장, 임원일동
팰리세이드한국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후세 교육에 헌신하시는 선생님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사랑으로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학균장로
이영만 교육부장로
이은진 학부모회장
별육십아홉
T h a n k y o u
후원해주신 분들
개교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은하수 잔치집
고향자권사
우리마트
306 Broad Ave #1, Palisades Park, NJ 07650
팰리세이드한국학교 개교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206 Pegasus Ave, Northvale, NJ 07647
(201) 944-8716
별칠십
발행처: 팰리세이드한국학교 발행일: 2016년 1월 30일 발행인: 문윤희 문서 편집: 이정은 디자인: Junette Choi (Graphic 7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