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KOREA MAGAZINE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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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MAGAZINE

MOVIE STORY

MUSIC STORY

지울수록 특별해지는 사랑

주영이의 ‘1004’

Vol.2 Feb.8

아나테이너 김은성이 간다 - 밴남사당 편

노신익 목사, 실종 그 이후

&

카톡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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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소장 604.809.8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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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 Note

고정현 PD입니다 당신은 오늘 하루, 시간여행을 하고 싶은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나요? 지난 주말 저녁, 영화 About Time을 시청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그는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한다. 지난 과거의 말과 행동을 바꾸기 위해 떠나는 시간여행. 과거로의 시간여행, 누구나 바꾸고 싶은 과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과거는 돌아오지 않는다. 어린 시절, 나는 지난 일을 후회하는 버릇이 있었다. 사소한 것까지, 습관적으로... 이렇게 할걸... 이랬다면... 이렇게 됐을 텐데... 상상력이 풍부해서일까. 끝없는 생각의 꼬리. 반복되는 무의미한 후회라고 생각했었다. 론 허바드(L. Ron Hubbard)는 "절대 어제를 후회하지 마라. 인생은 오늘의 당신 안에 있고, 내일은 바로 당신이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후회가 없다면 반성 또한 없을 것이다.

TV KOREA STAFF

올해로 방송 PD 9년 차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제작을 마치고 본 방송을 시청하는 매 순간, 나에게 100% 만족스러운 방송은 없었다. 최소 단 한 컷이라도 아쉽거나 부족한 부분이 보였기 때문이다. 후회 그리고 반성, 이 과정을 거쳤기에 더 발전한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 JOANNA 사장 THOMAS 비서실장 조명준 책임프로듀서 고정현 프로듀서 심방민 | 김은성 | 심정선 구성작가 정은정 | 오형석 리포터 이혜민 | 박상민 | 김경윤 | 이은혜

아쉬움과 후회, 그리고 이어지는 반성으로 조금씩 발전하는 TV KOREA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를...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책임편집자 곽인철 | 이항백 리서처 데보라 C.H. 홍 아나운서 김은성 | 김은혜 성우 최덕희 | 성수경 디자이너 이종선 | 김보령 3D 디자이너 전혜정 마케터 장민재 | 김현화 | 조주연 비디오자키 이주영 프로그래머 김현재 번역 이은진

TV KOREA Magazine 편집자 고정현

발행처 _ PlusNews Group TV KOREA 영상제작팀 | TEL _ 604 437 8684 | FAX _ 604 936 9973 tvkorea2010@gmail.com | www.mytvkorea.com | 2328 Clarke St. Port Moody, BC V3H 1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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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lk 방영 일정 Shaw Ch.116 (첫방송 2월 21일) 매주 금요일 1:30~2:00pm 매주 일요일 10:00~10:30am (재방송) Omni Ch.8 (첫방송 2월 23일) 매주 일요일 9:30~10:00am 10:30~11:00pm (재방송) TV KOREA 홈페이지 (www.mytvkorea.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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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V KOREA 고정현PD입니다. 2014년, 종합미디어 언론사인 PlusNews Group의 개국과 TV KOREA 개국 22주년 기념으로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인 CaTalk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CaTalk이란? SNS로 세상과 소통하기는 쉬워졌지만, 실제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류가 줄어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소홀해지고 진정한 소통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향기가 풍기는 따뜻하고 솔직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CaTalk을 기획했습니다. 한인을 벗어나 캐나다인을 출연자로 선정하여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한 삶, 특별해 보이지만 평범한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서 공감과 웃음이 담긴 소통을 하려 합니다.

CaTalk의 의미 Canada와 Talk의 두 단어를 결합한 합성어로‘캐나다에서의 대화’라는 의미로 각기 다른 두 단어를 연결했습니다. CaTalk의 발음이 한국어로 카톡이기 때문에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인이라면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KakaoTalk)의 준말과 동일합니다.

Knock와의 차별성 기존 토크 프로그램인 Knock는 사람의 마음에 노크해서 마음속의 이야기를 듣고자 기획했었습니다. 출연자는 한인 분들이었고 한 사람의 삶과 그들의 이민사를 듣는 인터뷰 형식의 토크 프로그램입니다. 작년 한인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시는 정혜승씨, 이용훈씨, 박혜정씨를 비롯해 연극배우인 윤명주씨, 임고운씨 등 일반인들도 출연하셨습니다. 방송개편 시기를 맞아 새롭게 단장하며 CaTalk이 탄생하게 되었고, 인터뷰 형식의 토크 프로그램이란 점은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MC와 출연자입니다. 지적인 장난꾸러기 M.J가 MC로 활약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캐나다인을 출연자로 모실 예정입니다. 더욱 질적으로 향상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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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남사당 편제가 지금 들어가는 이곳은 신명 나는 가락이 울려 퍼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즐거운 노랫가락으로

우리의 소리에 흠뻑 빠져있는

하나가 되는 기분에 이곳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계속 찾게 되시는 것 같아요.”

그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아나테이너 김은성이 직접 가보았습니다.

한창 연습 중인 이분들. 전통의 소리를 고집하는 이들. 우리 가락의 멋을 순수하게 즐기며, 하나가 되어 한국을 넘어 밴쿠버에 이르는 그녀들의 멋진 도전을 소개합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고취시키고 우리 가락을 몸짓으로 전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이 사람들. 투박하고 걸쭉한 남도 민요, 맑고 청아하면서 경쾌한 경기민요까지, 우리 가락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다양한 공연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밴남사당.

이들과 함께 짧지만 직접 체험해 본 바로는 우리의 소리, 우리의 가락이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이곳 밴남사당은 밴쿠버 생활로 지친 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어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하는 삶의 보약이었습니다. 우리 소리에 대한 애정과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초보자도 언제든지 환영한다니 생활 속의 찌든 때를 이곳에서 말끔히 씻어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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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밴쿠버 교민 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뉴스는 무엇일까요? '北 김정은의 장성택 처형'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경험이민에서 요리사 직종의 제외' '영주권 스폰 사기 사건' 등 수없이 많은 사건, 사고가 작년 한 해 동안에도 발생했지만, 무엇보다 가슴 아픈 소식은 노신익 목사의 실종 사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3년 9월 18일 실종된 후 현재까지 노신익 목사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1일 TV KOREA의 뉴스토리

팀은

노신익

목사의

가족을

알아야 할 정보를 숙지하지 못했다는 점이

못한 곳에서 카드를 찾았을 때, 그 기분은 말로

인터뷰하였습니다. 노 목사를 찾기 위해 수개월

실종의 한 원인이며, 앞으로는 이런 이유로 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동안 광역 밴쿠버를 수색한 가족들의 몸과

이상의 실종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금도 취재하러 다니다 보면 일부 상점의

마음은 너무나 지쳐 있었습니다.

전했습니다.

창가에 노신익 목사의 실종신고 전단이 붙어

노 목사의 아들 샘 노씨는 지금도 본인의 일을 마친 후 실종 전단을 가지고 노 목사가 지나쳤을 만한 장소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와 많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실종 후,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노 목사가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오길

얼마 전 아주 중요한 출입카드를 잃어버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2월 4일에는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를

때가 생각납니다. 중요한 출입카드를 제대로

수색에 참여했던 수많은 우리 이웃들의

통해 노 목사가 안전한 귀가를 할 수 있도록

보관하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나면서 새로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지 않을까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만 달러의 포상금을

출입카드를 발급받을 생각을 하니 앞이

생각됩니다.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캄캄했습니다. 집, 회사, 자동차, 가방, 심지어는

지금도 노신익 목사의 가족들은 마음 졸이며

이렇듯 노 목사의 가족들은 그를 찾는 것을

차를 주차했던 주차장까지 하루 동안 발걸음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색작업 역시 4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노 목사의 아들인 샘

닿았던 장소를 다니며 카드를 찾았습니다.

개월이 지난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노씨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하여 가족들이 반드시

그렇게 네 시간동안 찾은 후에야 전혀 예상치

심방민 PD

보다 자세한 내용은 2월 9일 (일) 오전 8:00 Shaw 116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보기 www.mytvkorea.com

방송편성표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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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TORY

You can erase someone from your mind. Getting them out of your heart is another story.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밴쿠버에 찬바람이 불 때면 자꾸 뇌리에 맴도는 한 영화가 있어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바로 2004년 미쉘공드리 감독의 작품‘이터널 선샤인’입니다. 평범하고 착한 남자 조엘(짐 캐리)과 화려하고 따듯한 여자 클레멘타인 (케이트 윈슬렛)은 서로 다른 성격에 끌려 사귀게 되지만, 바로 그 성격의 차이 때문에 점점 지쳐가고… 심한 말다툼을 한 후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社를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합니다. 사라져가는 기억 속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럽게만 보이는데… 이렇게 사랑은 지워지는 걸까요? [줄거리 출처:네이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할 만큼 치밀하고 섬세하게 잘 구성된 작품인데요. 사실, 두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는 흔하디흔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터널 선샤인’에서는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게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조엘(짐 캐리)이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과의 기억들이 소중한 추억임을 깨닫게 되고, 그 기억들이 지워지지 않도록 자신의 기억 속에서 그녀와 함께 도망 다니게 되는데요. 영화는 ‘인간의 기억’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현실과 판타지라는 공간을 오가며 다양한 표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바로, 수많은 뮤직비디오 제작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세계관을 이미 확고하게 다져온 감독 ‘미쉘 공드리’의 연출에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다소 생뚱맞거나 괴기스러울 수 있으나 그의 영화적 화법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기에 충분합니다. 다음으로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두 남녀의 모습을 연기해 준‘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입니다. 그중에 ‘짐 캐리’는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마스크’라는 영화를 통해 코믹연기의 달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요. 그런 그의 모습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은 그 후의 영화 ‘트루먼쇼’와 ‘이터널 선샤인’을 통해 그가 정극연기도 얼마든지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새로운 미장센을 선보이는 미쉘공드리식 멜로 영화. 차가운 밴쿠버 겨울,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줄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오늘의 추천 영화 ‘이터널 선샤인’

심정선 PD

Retrieved from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8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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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B.A.P – 1004 (Angel) ‘Best Absolute Perfect’의 줄임말 B.A.P (방용국, 젤로, 대현, 힘찬, 종업, 영재)는 2012 년 데뷔한 6인 남자 아이돌 그룹입니다! 2월 3일 낮12시에 공개된 첫 정규음반 ‘First Sensibility’의 타이틀곡 ‘1004’는 제목과 같이 천사 같던 사랑하는 한 여자를 떠나 보내고 홀로 남은 남자의 심정을 담은 댄스곡입니다. 특히 이번 곡은 이전에 풍겼던 B.A.P의 ‘전사’ 이미지를 벗고 상반된 감성을 전하고 있어 많은 팬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리더 방용국이 이번 타이틀 곡 작사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방용국은 중학생 때부터 작사, 작곡을 하고, CD도 팔기도 하는 등 어렸을 적부터 음악성이 뛰어났다고 하네요! (대단대단!)

가사

Oh no 이젠 넌 날 외면하고

너를 찾고 싶어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너야

어디론가 나를 떠나버린

난 널 잃어버린 바보

어디로 어디로 어디로 어디로 가

다신 못 볼 것 같아 정말 죽을 것 같아

천사 같은 너

거지 같은 꼬라지

네가 있는 그곳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너야

I need you

너 없인 아무것도 못 하지

A better day A better day

어둠 속에서 나를 비춰줘

어떻게 사는지 난 모르겠어

정신 나간 듯해

A better day

Look at me now

네가 떠난 이후로 미치겠어

난 멍 때려 every day

천사 같은 너

Come to me now

Every day, Every night

네가 떠나고 난 망가졌어

So I miss you (널 생각해)

(다시 내게 돌아와

잠도 잘 오질 않아

돌아와 줘 너뿐이었어

and I need you (난 Every day)

어떻게 살아가니 난)

홀로 남아 술로나마 Cry

어서 날 구해줘

아직도 네 목소리가 들려

Look at me now

네가 정말 날 떠날 줄은 몰랐지

멈춰 제발 내 곁에서

돌아와 줘 (난 너밖에)

Come to me now

넌 마치 천사 같았어

멀어지지 마 (떨어지지 마)

내 곁으로 (없다는 게)

(매일 네가 없이 난

나 왜 이리 못났지

Never let you go

천사 같은 너

어떻게 살아가니 난)

안녕하세요, TV KOREA Music Bank VJ 이주영입니다! :~) 저에 대한 소개를 써야 하는데 뭘 써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음.. 빵보다 밥. 된장찌개보다 김치찌개. 프라이드 치킨보다 양념치킨. 고기보다 생선. 디지몬보다 포켓몬. 스타벅스보다 맥심. 문자보다 통화. 낮에는 구름을, 밤에는 별을, 하루에 꼭 하늘을 봐야지만 마음이 뚫려요. (흐린 하늘도 매력 있어요.) 피곤하고 지칠 때는 누워서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가사를 깊이 생각하면서 음악에 푹 빠져요. 아침에 일어나면 거울에 비친 내 자신의 눈을 바라봐 주고, 한마디 꼭 던져주는 독특한, 어찌 보면 이상한 습관이 있어요. “주영아 오늘 하루는 단 하루뿐이야, 똑바로 즐겁게 잘 살아.” 감사는 ‘선택’이래요. 감사해요, 그리고 감사하세요! :~)

Q

VJ 이주영에게 뮤직뱅크란? 음악은 듣는 사람에 따라 느껴지는 게 다 달라요. 같은 가사, 같은 멜로디지만, 어떤 마음으로 듣느냐에 따라 다른 마음과 다른 해석이 되어, 너무 매력 있는 것 같아요. 뮤직뱅크를 하면서 그냥 음악 방송을 넘어선, 듣는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을 따듯하게도 시원하게도 해주는 기분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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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람 이 꽃 보 다

김문경의 예술세계 춤! 춤이란, 자기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말없이 몸과 표정으로 표현하는 ‘언어 대체의 동작’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춤을 출 수 있다. 다만, 거기에 여러 종류와 격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흥이 조금은 다를 수는 있으나 보편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의 일이다. 내 기억에 4살 반쯤 되었을까. 우리 동네에 라디오와 전기제품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 무슨 음악인지 기억은 없으나 나는 음악 소리에 맞추어 그 가게 앞에서 춤을 추었고, 오가는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쳐다보며 박수치고 있는 것을 어머니께서 점심 먹이려고 나를 찾으시다가 발견하셨다. 어머니는 얼른 나를 안고 가려고 하셨는데, 사람들의 “춤추는 모습 좀 더 보게 놔두세요”라는 말에 어머니는 처음 나를 눈여겨 보셨다고 한다. 그전에는 바쁘셔서 “네가 춤추는 것을 못 보았다.” 하셨다. 그 이후에는 동네 이집저집에서 나를 데려다 춤을 추게 하였다. 특히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아주 예쁜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 집은 대단히 커서 대청마루가 마치 무용실 같았다. 그 언니는 나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얼굴 화장을 시켜준 다음, 대청에 있는 큰 거울을 보고 춤을 추어 보라고 하였다. 나는 춤을 그때까지는 배운 적이 없어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였다. 그런데 그 집 식구들은 즐거워하며 그런 나를 귀엽게 보아 주었다. 어릴 때의 이런 추억들이 내가 평생 무용을 하게 만든 계기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아버지가 보시기에는 내가 말을 조리 있게 잘한다 여겨 장래에 변호사가 되어 불쌍한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기를 바라셨다. 가끔은 아버지 말씀대로 공부만 열심히 하여 변호사가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나는 춤을 출 때 가장 행복하다. 춤을 추는 동안은 모든 생각과 잡념이 멈추고 오직 음악에 몰입하여 움직이게 된다. 마치 보는 관객과 내가 하나가 되어 같이 춤을 추고 있는 듯하다. 말없이 서로의 공감대가 일치하며 무언가를 느끼고 음미하게 된다. 이때 감동이 생기는 것이다. 문득 내 친구의 말이 생각난다. '너의 춤은 내 기억 속에 사진처럼 각인되어 지워지지 않는다’던... 그리고 다른 관객들도 나와 같은 느낌을 가졌을 것이라던… 그래서 예술인은 더욱 영적이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로 찬양하며 경배로 춤을 올릴 때, 내 안에 성령의 기쁨이 나와 보는 모두에게 축복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김문경 선교사 | Jesus 찬양율동선교신학장 | 캐나다 한국예술원장

김광진의 내가 사는 이야기 철새(migratory birds)와 snow birds 철새는 북극 근처의 한대 지방에서 여름을 보내다가 겨울이 오면 온대 지방으로 떼를 지어서 남쪽으로 날아가 거기서 겨울을 나고 봄이 오면 다시 북쪽으로 날아간다. 이 경우 낙오되는 새가 없다. 지도층의 새 (과거 여러 해 남쪽으로 날아간 경험이 있는 새)의 인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날아간다. 제비 등의 철새는 봄이 오면 북쪽의 온대로 날아갔다가 겨울이 오면 열대 지방으로 떼지어 날아간다. 어느 높이의 상공으로 날아가 jet 기류에 철새들은 몸을 맡겨 날개를 움직이지 않고 펴고만 있으면 수천 킬로의 거리를 힘 안 들이고 날수 있다. 그러나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혹독한 추위에도 남쪽으로 이동을 못하고 추위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왜 그럴까? 돈이 있어야 여권 사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Canada 동부 사람들은 Florida나 Texas 등에 가서 겨울에 몇 달을 보내고 4월 초에 Canada에 되돌아 오곤 한다. 미국 남부 사람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snow bird라고 부른다. 한국인들은 Arizona에 가면 너무도 무료하다. 한국인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Houston, Texas에는 한국 교민들이 많아 한국인 snow bird들은 Houston, Texas로 가는 것이 좋다. Texas주에서는 Houston, San Antonio, Dallas를 연결하는 탄환 열차가 있다. 이 탄환 열차는 George Bush 2세가 Texas주 지사로 취임 중 반대를 무릅쓰고 세계 은행에서 차관을 들여와 과감하게 건설한 것이다.

김광진 자유기고가 | 버나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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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름 다 워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 릴레이 에세이

나의 新婚(신혼) 때가… 新婚 땐 와이프가 설거지하고 있을 때 뒤에서 꼭 껴안아 주면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설거지 중에 뽀뽀도 하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설거지할 때 뒤에서 껴안으면 바로 설거지 구정물을 얼굴에 튀깁니다. 新婚 적엔 월급날엔 정말 반찬이 틀렸습니다. 반찬이 아니라 요리였습니다. 지금은 월급날‘쥐꼬리 같은 돈으로 사네, 못사네’하면서 바가지 긁히며 쪼그려 앉아 밥 먹습니다. 新婚 땐 영화보고 걸어오다 절반 거리는 업고 오기도 했습니다. 엊그제 ‘자, 업혀봐’하며 등을 내밀었더니 냅다 등을 걷어차였습니다. 엎어져서 코 깨졌습니다. ^^ 新婚 땐 집에서 밤샘작업 한다 치면 같이 잠 안자며 야식해주고 했습니다. 지금 집에서 밤샘작업 하다가 밥 차려 먹을라치면 슥 나와서는‘부스럭거리는 소리 시끄럽다’며 조용히 하라고 협박하고 들어갑니다. 新婚 때는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당장에라도 찢어지고 싶답니다. (자식 때문에 참고 산답니다!) 기상 시간이 늦는 나를 깨울 땐 녹즙이나 맛있는 반찬을 입에 물려주며 깨우곤 했습니다. (新婚 땐 말이죠) 지금은 일어나 보면 혼자 싹 밥 먹고는 동네 아줌마들한테 마실 나가고 식은 밥 한 덩이 흔적도 없습니다. 新婚 땐 생일선물 꼬박꼬박 챙겨 받았습니다. (벨트, 지갑, 넥타이…) 지금은 내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신혼 땐 내가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고 하면 적극 찬성하고 밀어주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일 한다 말 꺼내면 죽습니다. ^^ (그나마 없는 살림 많이 말아 먹었던 죄가 있으므로...) 내가 이렇게 글 쓰게 된 결정적인 일은... 밤에 딸은 잠들고 나는 누워서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내 옆에 있는 리모컨 달라고 하길래 ‘뽀뽀해주면 주지~’라고 말했습니다. 리모컨으로 입술을 매우 아프게 맞았습니다. 뽀뽀해달라고 한 게 그렇게 큰 죄인지 진짜 몰랐습니다. 아직도 입술이 얼얼합니다. ^^;; (누군가 같은 처지에 놓여 있으면 서로 위로나 정무명 | 써리 거주

하자고 창피 무릅쓰고 글 올립니다.) (편집자주) TV KOREA Magazine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는‘우리들 사는 이야기’입니다. ‘사는 이야기’란 우리에게 허락된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마음에 있는 그대로’를 손수 써 내려간 서사(敍事)입니다. 타고난 소질도 있어야 하고, 재능도 필요하고, 글 솜씨도 당연히 요구되겠지만 TV KOREA Magazine에서는 ‘사랑이 담긴 마음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이야기는 ‘붓이 쓰는 게 아니라 사람이 쓰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주어진 지면이라도 사랑과 협력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TV KOREA Magazine 혼자서는 못합니다. 누군가의 ‘손에 잡힌 몽당연필’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로 밤새 썼다 지웠다 가슴 한 켠으로 밀쳐 두신 이야기를 꺼내 보내주십시오. 채택된 원고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스시가 협찬해 주신 소정의 식사권을 보내드립니다. (우체통 : 2328 Clarke St. Port Moody, BC V3H 1Y8 / 메일통 : tvkorea2010@gmail.com / 소리통 : 604 437 8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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