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제일물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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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호 (통권 1권 3호)

제일교회 월간신문

물댄동산의 목표

2008영적 영적부흥의 부흥의해 해 2008 2008 영적 부흥의 해

“아멘으로 “아멘으로 화답하는 화답하는 교회” 교회”

1. 교회소식을 통해 이웃과 함께 호흡하는 복음문화 만들기 2. 우리의 가정과 부서가 함께 세워지는교회공동체만들기 3.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교회 만들기

발행일 2008. 4. 11 발행인 김광웅 편집장 안인수 감수인 최원근 편집진 권의준, 권정수, 김선주, 김용달, 송윤희, 장지현, 전정식, 최말순, 최윤숙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포항시 북구 용흥동 562-1/054-244-3311) http://www.pohangcheil.org 디자인 두인기획

봄햇살 살과함 과함께한 께한 개강열풍 봄햇 지난 3월 4일 사랑학교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제일성서연구원, 제일경로대학, 한글교실, 제일문화선교대학, 이레주말학교 등 이 일제히 개강을 하였다. 겨우내 움츠렸던 기지개를 펴고 봄볕 따사로운 날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많은 학생들이 포항제일교 회에 가득하다. 쓰는 솜씨 자랑도 하였지요.“나는 인자 1997년부터 시작한 제일성서연구원은 은행도 혼자가고 일기도 쓸 수 있데이.” 2008년을 맞아 특강(1과목), 필수(2과목), “선샘요 고맙심더” 선택(8과목)의 영역에서 다양한 강좌를 열고 있다. 특별히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제일문화선교대학 이라는 방향성을 갖 영적 지도자 10인연구(안후락목사)와 성 ‘건전한 문화회복’ 서속의 생활풍습(곽영구목사)은 성도들에 고 포항제일교회 문화 공간들을 중심으로 게 구약의 인물과 성경속의 풍습을 통해 어학, 음악, 스포츠, 공예, 취미 등의 문화 보다 더 쉽게 말씀속으로 이끌어 준다. 매 사역을 주관하고 있다. 주 금요일(저녁7시20분~8시30분) 본당과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섬김을 따라 교육관을 중심으로 열려지는 강의는 소수 이웃을 사랑하고 도우며 기독문화의 바로 의 인원이지만 그 열기는 대그룹을 연상 서기와 복음전파를 위함이다. 포항시민들 과 성도들이 창조적인 기독교문화를 누리 케한다. 게 되길 바라며 누구나 환영한다. “아마 추어를 넘어 우리는 프로다” 제일경로대학

제일성서연구원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노인문 화 형성과 건전한 여가 활용 방법 등을 배 이레주말학교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주말 학교이 우며 하나님 앞에서 소망 있는 삶을 발견 하는데 목적을 갖고 운영되고 있다. 매월 다. 발레교실, 축구, 미술치료, 찬양율동, 정기적으로 이. 미용 봉사, 건강을 위해 혈 기타, 드럼, 영어동화, 힙합댄스, 도자기공 당. 혈압 체크를 해 드리며 그 외에도 다 예, 한자교실, 논술, 버디학교가 토요일마 양한 취미생활을 통해 몸과 마음의 즐거 다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주말이면 아이들 움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매주 소리로 재잘재잘. 하하 호호,,.. 신나죠! 목요일 마다 2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의 잔 “나는 주의 어린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 칫날이 되고있다.“친구들아 대학교 가 어요” 자!”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한글을 읽고 쓰기에 불편하신 모든 분들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 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시편 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주일에 2번 수업 119;27) 권정수 기자 을 하며 학습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 해서 수준별 맞춤학습을 10명 미만의 소 그룹으로 운영한다.“특별활동으로 봄 소 풍, 가을 소풍, 한글날대회, 야외수업, 발 표회가 있다. 지난해는 문집발간으로 글

포항사랑학교 한글교실

목회일정 농아부 캄보디아 단기선교 (5~11)

포항노회 목사 안수식

봄 정기노회 (7-8)

Contents 봄 햇살과 함께 한 개강 열풍 목회자단상 (벚꽃과 겹벚꽃) 이달의 책 (열정의 마라톤) 부활절 소식

경로대학 봄소풍

(오후 2시, 영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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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역을 꿈꾸며 성경나무교실을 시작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들 구강건강에 대하여 테마여행‘옥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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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학 강사 세미나 엘리야 기도회

교육협의회 하나부 창립예배

정기당회

항존직 영성세미나 (오후 6시, 본당)

아기세례문답 목회개발세미나 선교협의회 (포항제일교회 본당)

포항교도소 위로예배

포항노회 목사회 수양회 (4.28~5.2)


02 포항제일교회 월간신문

2008년 4월호 (통권 1권 3호)

쉴만한 물가 목회자 단상

벚꽃과 겹벚꽃

아파트앞 정원수로 심어진 벚나무들이 있다. 사 월이면 그 무거운 침묵같은 검은 껍질을 뚫고 눈송 이같은 하얀 벚꽃을 만발해 낸다. 총총걸음 지나치던 사람들도 한두마디의 감탄사 를 터트릴 수 밖에 없다. 엎질러진 물로 씻겨 나갈 박순호 목사 것 같은 수채화처럼 벚꽃은 비라도 한번 내리면 사 교육부담당 라질 것 같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머금고 있어 지금 마음껏 보아야 할 것 같은 조바심을 준다. 노랫말에 "꽃 대궐"같다는 이 벚꽃들의 향연에 잠시 취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아파트 정원 한그루 벚나무는 작은 한잎의 꽃도 내어 놓치 않고 있다. 이 사온 첫 해 나는 그 벚나무가 원래 꽃이 없는 벚나무인줄 알았다. 은행나 무에 은행열매가 달리지 않는 나무가 있듯이 말이다. 지금, 아파트 단지는 벚꽃으로 휩싸여 있다. 그러나 올해도 여전히 그 벚나무에는 잎만 먼저 조금씩 내밀고 있을뿐 아직 꽃이 없다.

이달의 책

1교구담당

그러나 그 나무는“아직 내가 꽃 피울 때가 아니다” 라며 자기의 때를 기다린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그 시간을 묵묵히 기다리며, 그 꽃을 피 우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햇볕을 받아 먹으며, 바람에 몸을 움직이며, 물기를 빨아 올리는 그 꿋꿋함이 부럽다.‘아직 내 때가 아니다’ 며저혼 자 저렇게도 잘 견디고 있는가!

칼럼

섬김을 향해 달리는

열정의 마라톤 곽영구 목사

알고보니, 겹벚꽃이라 말한다. 일반 벚꽃은 꽃이 먼저 피고 그후 잎이 나오는데 이 겹벚꽃은 잎과 꽃 이 함께 나오면서, 그 꽃잎이 겹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더 늦게 핀 다. 하지만 그 꽃봉우리는 더 소담스럽다. 생각해 보았다. 주위에 벚나무들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 지금 꽃 을 피워야지, 우리 모두가 이렇게 만발한데 너는 아직 그 모양으로 뭘 하 고 있니... " 지나가던 사람들의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이 나무는 벚나무 가 아닌가", " 벌써 꽃이 져 버린 나무인가? "

이 책의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마태와 삭개 오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그들처럼 예수님의 온전 한 제자가 되어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 기를 소원하며,“하나님께서 작은 자를 들어 천을 이룬다” 는 말씀을 가슴에 품고 이를 열정으로 이루어 가는 열정의

사역자이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가슴이 예배 공동체의 회복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함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왜 그렇게 예배 공동체에 대한 회복을 강조하는가? 그것도 남들이 시간 없다는 등의 여러 이유로 기피하는 지역예배에 대해서 말이다. 그 럴만한 이유는 예배 공동체의 회복만이 이 시대의 개인과 가정, 사회에 대한 대 안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예배 공동체의 회복만이 이 시대의 대안이라는 확신과 이를 이루려는 열정으로 충만해 있다. 그 충만함이 바로 저자의 열정이다. 인생과 신앙생활에 공통적인 모습이 있다 그것은 빈 그물질(눅5장의 베드로 의 그물)과 같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물을 내리지만 그때마다 고기가 잡히 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빈 그물을 올려야 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주저앉는다. 하지만 베드로는 빈 그물질이라도 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는 근성이 있었다. 예배 공동 체를 회복하는 것도 그와 같다. 아무리 노력 해도 안될 것 같다. 아무도 협조해 주지 않 을 것 같다. 그것이 빈 그물질이다. 그래도 우리는 그 빈 그물질이라도 밤새 할 수 있는 근성, 열정이 있어야 한다. 주님은 그 근성 과 열정을 보시고 우리를 찾아오시기 때문 이다. 개척교회 지역장(구역장)으로 자원하여 바쁜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예배 공동체를 일구어 가면서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함 께 웃고, 울고, 함께 일어섰던 모든 내용과 개인의 경건훈련, 예배 인도와 친밀감 회복 등 지역장으로 섬기면서 경험했던 현장 이 야기를 소개시켜 주고 있다.

약이 되는 칭찬과 독이 되는 칭찬(2)

우리 사회는 "재능"에 대해 과도하게 가치 있다고 여기고, 뛰어난 재능이나 능력을 가 지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30여 년 간의 과학적 연구 결과에 의하 면 지능이나 재능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사람들로 하여금 실패에 취약하게 하고, 도전 하는 것을 두렵게 느끼도록 하며, 단점을 고치는 것을 꺼리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에 큰 노력 없이 학교에서 공부를 잘했던 아이들은 스스로를 똑똑하거나 재능이 있다고 여기게 된다. 그런 아이들은 재능을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것 그래서 변 신성만 교수 하지 않고 고정되는 것으로 믿기 쉽고, 더 배우기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이 똑똑하 한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게 태어났다는 것 자체를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이러한 믿음은 고등학교 또는 청년교구 교사 대학교에 가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기 위해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실수도 하게 되는 상 황을 접하게 되면 이러한 과정을 더 향상될 수 있는 기회로 보기 보다는 자신의 자아 또 는 정체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여기게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을 때 자신감과 동기를 잃 고 회피하려고 들게 된다. 부모가 어린아이의 타고난 능력을 칭찬하는 것은 이러한 마음가짐을 부추길 수 있 는 위험성도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모님들은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로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칭 찬해 주어야 할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어떤 일을 잘 했을 때 능력과 지능을 칭찬해 주는 것이 아이들 스스로 영리 하다고 느끼게 해준다고 믿는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너는 정말 예술에 재능이 있어"와 같이 재능이나 지 능 같은 안정적인 특성을 칭찬해주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을 도전하지 못하게 하고, 방어적으로 만든다고 한 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노력해 나간 구체적인 과정 즉 아이들이 한 행동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동기 와 자신감을 촉진시킬 수 있다. 올바른 칭찬의 예는 다음과 같다. •그림 정말 잘 그렸구나. 아빠는 네가 사람들의 얼굴에 그려 넣은 이 부분이 참 맘에 들어. •엄마는 네가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 그렇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았던 것이 참 맘에 들어. •그 영어 과제는 참 어려웠는데, 넌 그걸 다 해내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 내었구나. 책상에 앉아서 계속 집중을 했잖아. 그게 참 멋졌어. ▶그렇다면 아이들이 노력하다가 실패했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도전 과 노력과 실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해줌으로써 배우는 과정을 즐길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 중요하 다. 다음과 같이 칭찬해 줄 수 있겠다. •얘야. 그건 어려워 그렇지만 재미있단다. •오, 미안해. 그건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었을 거야. 이제 네가 뭔가 배울 수 있는 좀 더 도전적인 과제를 해볼까? •자 이제 오늘 우리가 애써서 했던 것들과, 거기서 배운 것들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내가 먼저 할게~ •실수는 정말 재미있는 거야. 여기 정말 멋진 실수가 있네!, 우리가 그것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살펴보자. < 2부 끝 >

틀린 그림 찾기 두장의 그림 중 다른 부분 5곳을 찾아 왼쪽 그림에“ ” 표 하세요. ※ 절취선을 따라 자르셔서 4월 20일까지 교회 사무실에 제출해 주시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교구 ( 지역 이름 영아부 연극팀 (2008년 부활절 행사 중에서)

영아부 연극팀 (2008년 부활절 행사 중에서)

연락처

) 직분


포항제일교회 월간신문

부활절 소식

“놀랍다 주님의 주님의 큰 큰 은혜... 은혜... ” ” “놀랍다

Happy Happy Easter! Easter!

우리들의 죄를 사하시려고 그 높고 높은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낮은 이 땅에 임하시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고 조롱 받으시며 채찍으 로 온몸이 찢기시고 칼과 창으로 온몸의 피를 흘리신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교 회는 3월10일(월)-3월21일(금) 2주에 걸쳐 전교인과 교회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사순절 특별 새벽 기도회를 가졌다. 연일 본당을 가득 메운 사순절 특별 새벽 기도회에서“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자” 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김광웅 담임목사는 예레미야 27장-37장까지의 말 씀을 중심으로 구약시대 예레미야 선지자가 전한 말씀들이 이시대 지금 우리들 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으며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아주 명쾌하고 자세하게 풀어 해설해 주었으며 성도들은 그 말씀속에서 큰 깨달음과 은혜를 받고 자신들 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신앙을 재 점검하며 결단을 하는 시간들이 되었다. 3월21일 성금요일에는 김광웅 담임목사 집례로 성찬 예식을 거룩하고 엄숙하 게 거행하였다 성찬은 주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예식이며 주님께서 십자가 지시 기 전 마지막 만찬에서 직접 행하셨고 기념하기 위하여 행하라고 명령하신 의식 이다. 성찬은 단순히 떡을 떼고 음료를 마시는 교제의 시간이 아니며 기독교의 전통을 따라 행하는 형식적 예식도 아니며 성찬은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 리시고 고통 당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예식이며 믿음 과 진실함으로 행하는 자에게 실제적인 은혜가 임하는 축복의 예식이기에 더욱 감사하고 귀한것이다. 3월 23일(주일)에는 주님이 부활하신 감격과 기쁨속에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 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 드리는 부활절 감사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하신 김광웅 담임 목사는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 하셨고 무에서 유를 이끌어 내시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자 가운데 에서 살리셨고 이땅에 억눌린자, 소외된자, 병든자, 가난한자, 그 누구라도 예수 님을 믿기만 하면 영생(永生)의 복을 허락 하셨고 주의 영이 계시는곳에는 놀라 운 능력과 참자유가 있으며 또한 믿음의 가치(값)로써는 세상 사람 누구든지 부 활하신 예수님과 연결만 되면 새로운 생명체가 되고 구원의 역사, 기쁨의 역사, 평안의 역사, 참소망의 역사등 새로운 역사가 탄생 된다고 전하면서 부활하신 주 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당부 하였다. 고난주간을 지키며 금식을 하고 복잡하고 분주한 세상일들을 절제하며 지내 온 많은 성도들이 부활절을 맞으며 기쁨과 환희와 감사의 얼굴로 변해 있어 진정 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천사의 모습들로 보여짐은 기자만의 생각일까? 권의준 기자

부활절을 맞아 교육부에서는 부활절 행사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해마다 맞이하는 부활절이지만 올해는 어느 해 못지않게 풍요로운 열매가 가득한 행 사로 가득 채워졌다. 각 부서마다 부활절 하루 전 22일(토)에는 식당에 삼삼오 오 모여 '부활절 계란'을 삶기에 분주했다. 각 부서에서는 부활절 장식과 대청 소 그리고 당일(23일) 행사 준비 시나리오를 점검하느라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렸다. 드디어 부활절 아침! 영아부에서는 '동물 친구들의 부활'이라는 연극으로 재미난 은혜 잔치가 열었 으며, 유아부에서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 나셨어!' , 유치부에서는 '예수님 찾아라!' , 유년부에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는 제목으로 선생님들이 직접 준비한 연극을 통해 아이들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특별히 부서마다 '부활절 계란 행사'가 같이 준비되었다. 영아부, 유아부, 유치 부에서는 선생님들이 미리 준비한 계란과 바구니를 가지고 예쁘게 장식하였다. 특별히 영아부에서는 부활절 납입카드에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 아이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나누어 주었다. 유치부에서는 선교지에 보내는 물품(작아진 옷, 장 난감, 문구류 등)을 모아 부활절의 의미를 예수님을 모르는 먼 나라 아이들과 함 께했다. 유년부에서는 사순절 기간 동안 준비한 저금통으로(절식저금통)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아껴 모아 친구들과 이웃을 위해 나누도록 했다. 초등부는 부활절 예배와 함께 독특하게 달걀샌드위치를 즉석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으며 후에는 ' 부활절 계란 콘테스트'를 통해 아이들만의 개성 넘치는 재미난 모양으로 꾸며진 솜씨자랑이 이어졌다. 소년부에서는 부활절 예배 후에 '부활절 계란나눔' 행사를 가졌으며 자신이 만든 계란을 가지고 친구들에게 '부활절 계란' 나누어 주며 부활 의 소식을 알리었다. 중등부에서는 시내 우체국 앞에서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부 활절 계란나눔' 행사를 가지며 복음의 씨앗을 나누었고, 고등부에서는 부활의 의 미를 알리는 흰색 십자가(장식)로 그 의미를 더했으며 찬양대 중심의 찬양 예배 (독창, 이중주, 합창)와 함께 예배 후에는 포항 시네마극장 앞에서 '부활절 계란나 눔' 행사를 가졌으며 사람들에게 '부활의 축복'을 나누어 주었다. 예수님의 가장 큰 소망은 '부활의 기쁨'을 세상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다. 그러기에 포항제일교회 교회학교의 '부활절 축제'는 포항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해마다 이루어지는 부활절 행사이지만 왜 그렇게 예 수님이 그리워지는 걸까! 벌써부터 내년 '부활절 축제'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본다. 최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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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포항제일교회 월간신문

2008년 4월호 (통권 1권 3호)

사람과 사람들 사랑방 뉴스

부부소그룹

개업 장미라집사 (⑤창동1) 몸짱하우스(비만, 영양, 비타민 테라피) 우방하이츠 앞 상가2층 / 018-561-0239

정갑식집사-이복임집사(⑥낙천2) 메이폴(캐주얼 의류) 밸류플러스 4층 / Tel. 017-533-9897

부부는하나입니다. 부부사역을꿈꾸며...

새가족 교구의 여러 소그룹 중 부부모임은 새가족 부부 소그룹 리 더와 MD (Mediator=중보자)사역자 양성을 목적으로 2008년 1월부 터 시작되었다. 신혼부부에서 40대 초반의 부부(각자를 helper라고 부른다)들로 구성된 이 모임은 서로 친교하고 스스로 공부하여 새가 족 부부의 리더로 섬기려 하는 모임이다. 현재는 타지에서 전입한 12쌍의 부부가 주일오후 2시부터 4시 30 분까지 모임을 갖는다. 한 주에 한 사람씩 리더가 되어 공부한 내용 을 자료로 만들고 모두에게 발표한 후 그 주제에 관하여 토론을 한 다. 많은 질문과 해박한 성경 지식으로 진지하고 열정적인 토론이 이루어지고 이관희 안수집사가 토론에 참여하여 뜨거운 열기를 식 혀 주는 중재자 역할을 담당 하고 있었다. 전체모임후에는 다시 작은 소그룹 3개로 나누어 각 조의 리더들 과 토론과 나눔이 계속 되어지며 어린 자녀 때문에 남편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내들은 또 다른 소그룹에서 미리 읽어온 성경내용을 연대 기 별로 정리하며 말씀을 배운다. 이들은 열기는 온전히 집에 돌아가

는 차 안에서도 그날 주제에 관한 부부의 토론을 통해 느낄수 있다며 환하게 웃는다. 이 모습을 보시는 주님은 얼마나 흐뭇해하실까! 소그룹을 하기전과 무엇이 달라졌냐는 질문에“부부가 하나님 안 에서 더 많이 함께하고 그동안 알고 있었던 교회 생활과 성경적인 지 식들이 정리되는 계기가 되었지요.”라고 말한다.“5년전에 등록 하 였을 때는 무척 외로웠어요 이제는 교회에서 인사할 수 있는 사람들 이 생겨 좋아요.”라며 모임을 소중히 여겼다. 새가족을 담당하고 있는 이은석목사는“다양한 연령대의 소그룹 모임을 만들어서 준비되고 훈련된 MD(Mediator=중보자) 사역자를 양성하여 새가족을 섬세하게 섬기고, 더 많은 소그룹의 리더로 세우 고 싶어요”라고 바램을 전했다. 새가족을 잘 양육하여 교회를 든든 히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부부일꾼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권정수 기자

모임 및 행사 개강 3월을 시작으로 포항제일교회에서 시작되는 교육, 문화프로그램(경로대학, 성서연구원, 주말학교, 문화대학, 사랑학교 등)이 시작되 었다.

일일 부흥회 3월11일 포항 성시화 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일일 부흥회’가 본교회에서 열렸다. 주 강사 : 정필도 목사(부산 수영로교회)

은퇴권사 야유회 3월25일 포항제일교회 은퇴권사 야유회가 있었다. 모처럼 봄 향기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장소 : 삼사해상공원

1교구 지역소개

종려주일 오후시간. 3부 예배를 마치고 곽영구 목사님과 함께 요 즘 지역모임이 놀라울 정도로 활성화 되고 있는 1교구 연일 2지역 (담당교역자 곽영구 목사, 담당권사 이행숙) 탐방 길에 나섰다. 도심과의 경계 지역을 가로 질러있고 대밭이 둘려 쳐 있고 회나무 꼭대기에는 아직 뭉태기 까치집이 걸려있고 마당의 잔디가 예쁘게 단장된 지역모임 장소인 김상태-안순남 집사님댁을 찾았다. 우리 교회에서 비교적 거리가 멀고 불신자들이 많은 오지(?)인 이 곳에 지금처럼 지역모임이 활성화되기 까지는 사도 바울이 섬기던 빌립보 교회의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와 같이 성도들을 헌신적으로 겸손이 돌보는 이행숙 권사님의 수고가 있기에 가능 하였다. 이순의 후반(68세) 에 접어든 권사님께 그 비결을 묻자 수줍어 하시며 조심 스레 말문을 여셨다. 나이도 있고 해서 지난해 지역을 맡지 않으려고 했으나 아들이 있는 미국 LA을 방문하였는데 그곳에서 한권의 책 < 순종>을 감동있게 읽고 또 그 지역에서 각자의 가정에 음식 하나씩 가지고 정답게 교제를 나누는 광경을 보고 주님께 순종하는 마음으 로 내게 담당 지역이 맡겨 진다면 주님을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사랑을 실천하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지역 모임을 하여도 1~2 가정 참석하고 장기 결석자가 많았으나 권사님 께서 먼 길 (권사님 집과 이곳은 약 10Km 이상) 을 오고 가며 성도들

성서연구원

캄보디아 엉타솜장로교회 헌당식 감사예배 : 2008년 3월30일(주일) 오전10시 개척설립 : 김영택 장로 - 권경애 권사 *캄보디아 엉타솜장로교회는 포항제일교회가 세운 23번째 교회입니다(신학교 포함)

그리스도의사랑을실천하는공동체

53, 54, 55남선교회(회장 :김상근집사)는 새봄을 맞 이하여 3월 22일(토) 오후에 교회주변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오물과 쓰레기들을 말끔히 치우며 교회지킴 이 행사를 가졌다.

전정식 기자

‘말씀 안에 누리는 기쁨’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 다.’(시편119;103) 요즘 금요일 저녁7시가 되면 교회본당과 교육관은 성도들의 움직 임으로 부산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로 제일성서연구원이 주관 하 는 강의들이 이루어지는 날이기 때문이다. 최근 내용을 일부 보완하 면서 3학기에 접어들고 있다.

봉사

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새벽기도 때에도 함께 태워가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서 위로하고 권면하며 함께 기 도하여 문제를 해결 하는 등 주님이 우리에게 친히 보여 주셨던 사랑 을 실천한 결과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제는 어느 가정에서 지역모임을 한다고 하면 거의 모든 지역식 구들이 가족처럼 지역모임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모이고 모임중에 신앙생활과 성경공부의 궁금한 문제는 고상봉 장로님께서 든든한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분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기쁨, 소망, 사 랑이 물밀 듯 일어나는 지역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학기에는 지난해 개설되지 않았던 강좌가 개설이 되었다. 영 적지도자 10인 연구와 성서의 생활풍습이다. 영적지도자 10인 연구 (안후락목사)는 구약에 나타난 영적 지도자 10인을 중심으로 그들의 인격을 연구하면서 우리들의 삶속에서 그들의 성품을 소유하며 그것 을 우리들의 삶에 적용하도록 이끌어 주는 강의이다. 영적지도자 10 인 연구를 맡은 안후락목사는“이번 강의를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의 온전하신 성품이 신앙의 선배들(구약의 10인)을 통해 쉽게 배우고 함 께 나누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그리고 성서의 생활풍습(곽영구목사)은“오래전 성서에 기록되어 진 기록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역사와 지리, 풍습 등을 배경으로 하 고 있어서,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어려울 때가 많이 있다. 그러므로

그 시대를 이해하고, 말씀의 새로운 의미들을 발견함으로 오늘날 우 리들에게 신앙인의 삶의 습관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바램을 전했다.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꽃이 활짝 피어나는 봄을 맞아 우리들 의 가슴을 향기롭게 만들어 주듯이, 이번 제일성서연구원의 영적지도 자 10인 연구와 성서의 생활풍습의 강의를 통해 말씀의 계절이 그리 스도의 계절이 우리에게 더욱더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고 싶다. 전정식기자


포항제일교회 월간신문

05

꿈이 자라는 땅 교육부 뉴스

‘성경나무교실’ 을 시작하면서

최원근 전임전도사

2008년 교육부에서는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성경 숲 교실’ 과‘성경나 무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해와 다른 점은 교사들에게‘성경을 통한 직접적인 교육’ 이라 는 점이다. 2007년‘성경 일독 교실’ 을 통해 교육부 안에 말씀운동이란 잔잔한 감동을 만들었 으며, 일독을 통해 받은 감동을 생각하면서 2008년에 더욱더 말씀을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었고 이런 기대를 안고 2008년에‘성경나무교실’ 을 열게 되었다.

교육 협동학습 세미나 교육부 강당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협동학습 중급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를 통해 교회학 교‘말씀 사랑’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일시 : 2008년 3월20일(목) ~ 21일(금) 장소 : 교육부 강당

고등부 담당

이번에 시작하게 된‘성경 나무교실’ 은 이러한 맥락에서 교사들을 섬기기 위해 시작하게 된 교사 지원 프로그램이다.‘성경 숲 교실’ 은 각 권별 구조와 주제를 보면서 전체를 읽어 내려가는 방법을 택하 고 있다.‘성경나무교실’ 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성경전체를 시대별(구약은 창조시대에서 침묵시대까지,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에서 선교시대까지)로 나누어 정리한다. ② 그 시대에 주요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그 의미들을 생각해 본다. ③ 연대기적인 흐름으로 진행한다. ④ 성경을 부분적으로는 이해하면서 또한 전체적인 맥락에서 성경을 이해하고 바라본다. ⑤ 마지막으로 오늘날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찾아보고 함께 나누어 본다. 교육은 전체 14주강의(3월18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9시)로 이루어진다. 매주 화요일마다 만나는 어려움 은 있지만 참여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통해 포항제일교회 교회학교의 밝은 미래를 쉽게 짐작케 된다. 특별히 교회 학교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적용 되어질 때 마다 나누어지는 고민들은 하나님이 이번‘성경나무교실’ 을 통해 우 리들에게 얼마나 큰 축복을 , 은혜를 체험케 하실는지 자못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개인적인 바램은 이번‘성경나무교실’ 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더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사 가 먼저 말씀의 자리에서 나무로 자라나 열매를 맺고, 우리 아이들과 학생들이 말씀이 거름이 되어 인생의 귀하 고 값진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늦은 밤 피곤한 몸을 뒤로 하고 열심히 도전하는 교사들이 있기에 포항제일교회 교회학교는 분명히 부흥케 될 것 이고 여호수아와 같은 미래의 영적인 지도자가 일어날 것이다. 올 한해도‘성경나무교실’ 을 통해 말씀의 부흥의 기대해 본다. 포항제일교회 교육부 파이팅! 교사 선생님들 아자 아자 홧팅!!

성경나무교실 2008년 교육부 교사들을 대상으로 성경의 이 해를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성경나무 교실’이 개설되었다. 일시 : 2008년 3월18일(화) ~ 6월17일(화) / 14주 강의 장소 : 당회실

행사

유아부‘교사 리트릿’ 을 마치고 겨울 끝자락에서 봄 기운을 느 낄 수 있었던 2월 26일부터 27일.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몸과 마음 을 새롭게 하며, 부서 성장을 위해 유아부 리트릿 교육이 경주 한화 이가은 교육전도사 콘도에서 있었다. 영아부 담당 함께 유아부를 섬기고 있지만 1박 을 같이 하며 서로를 알아가며, 유아부 성장을 위해 함 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박순 호목사는“긍정의 힘” 에 관해 말씀해 주시면서 리트릿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셨고 유아부 모임을 지 지해주셨다.

의 모습을 반성하게 했고, 많은 의견들을 통해 성장 원 동력을 찾아 다시 한 번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기 도 했다. 곧 이어 재미있는 공과공부를 위한‘협동학습’교육 을 통해 교사들 간의 모둠이 세워지고, 아이들의 흥미 있는 공과공부에 대한 연구를 했다. 어리다고 해서‘못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여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함께 예수님을 알아가며 어린 제자로 성장할 수 있도 록 연구하고, 준비된 교사가 되도록 함께 기도하는 시 간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유아부가 신앙생활에 있 어 믿음의 기초를 세워주는 중요한 주춧돌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부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하며 이야기 를 나누었다.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사랑과 헌신” 이 었다. 분리 불안으로 인해 부모와 떨어져 예배드리는 것이 힘들어 연초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랑으 로 안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가정심방을 통해 아이들과 친해짐으로 2월말이 되자 전체적인 분위기가 안정되 어 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의 노하우를 전하기 도 했다. 이러한 교사들의 사랑과 헌신이 지금까지 유 아부가 교육부에 있어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의 기초 가 되는 중추적인 역할이 되는 것을 알고 느끼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심신이 지친(Burn-out) 교사들에게는 새 힘과 지혜를 얻는 시간이 되기도 했으며, 교사들 간 에도 서로를 사랑하며 지지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서로 나누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우리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로의 다른 생각들 속에 서‘어울림과 하나됨’ 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 늦은 시 간까지 이어진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그 아픔이 내 아픔이 되어 같이 울기도 하고, 또한 기쁜 일에 있어 서는“지금 내가 웃은 것, 내 1년 치 웃음인데 지금 다 웃었다.” 라고 이야기 하는 선생님이 있을 만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아부 리트릿 교육은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 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롬 12:15)』 는 말씀을 생 각하며, 우리가 한 지체임을 느끼게 하고, 우리 유아부 선생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게 하는 복 된 은혜의 시간이었다.

부활절 예배와 계란 나눔 영아부에서 고등부까지 부활절을 맞아 다양 한 예배와 함께 행사(전도 계란 나눔, 부활절 계란 콘테스트, 길거리 부활절 계란 나눔 등) 가 열렸다.

호산나 새생명 맞춤 축제 4월 13일 ~ 5월 4일까지 영아부에서 고등부 까지 전도를 위한 2008년 전반기 호산나새생 명축제를 연다.

고등부 제2회‘성경 골든벨’ 4월 6일(주일) 오전 10시 교육관 4층 고등부 실에서 창세기와 공과내용을 중심으로 성경 골든벨 행사가 열렸다.


06 포항제일교회 월간신문

2008년 4월호 (통권 1권 3호)

씨 뿌리는 사람들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들 - 국제부 의료 선교 현장을 찾아서 국제부 주관의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가 있던 지난 3월 둘째 주 일 오후. 교육부 강당에서 바쁜 중에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며 귀한 손님을 맞이하듯 정성스레 준비하는 많은 봉사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매 월 한 차례씩 대할 수 있는 낯설지 않은 풍경…… 벌써 5년째 맞는 행사지만 의료 봉사자들은 이 시간이 늘 새롭고 흐뭇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날도 역시 20여명의 환자가 교육부 강 당을 찾았다. 진료를 받으려는 외국인들과 그들을 섬기는 봉사자 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진료가 시작되었다. 환자들의 혈압을 측정하고 혈액검사를 위해 채혈하는 간호사들, 진료를 담당한 정형외과 정재룡장로와 신장내과 김영민집사, 그리 고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약을 지어 주는 약 사, 김옥순성도와 이종웅집사의 섬세한 손길에서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약봉지를 받아든 환자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평안 함이 묻어났다. 강당 한편에서는 환자들과 진료 받는 동료를 위해 위로해 주는 국제부 가족 간의 정겨운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오래도록 정을 나눈 한 가족의 모습…… 이런 진풍경이 달마다 우 리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해졌다. 진료가 진행되는 동안 김정순성도를 비롯한 10여 명의 봉사자들 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눌 때는 초대교회의 모습이 이러 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잔칫날’을 즐기는 듯 모두 가 행복해 보였다. 의술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외국인과 한국인이 신분과 국적을 뒤로 하고 함께 어울려 마음을 나누는 귀 한 공동체 모습이었다. 분기별에 한 번씩 선린병원 순회 진료차가 와서 X선 촬영을 도와 주고 한방, 치과, 이비인후과 등의 진료도 이뤄지는 이 섬김을 통 해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혜택을 누리길 기도한다. 또한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때에 주님의 사람으로 돌아가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껏 전하길 소망한다. 최윤숙 기자

봄꽃들의 합창 - 포항전자여고를 다녀와서 해질녘의 봄바람이 몹시도 쌀쌀했던 지난 3월 19일. 포항 전자 여고 교정엔 마치 축구장에 온 듯, 붉은 유니폼의 선수들이 힘차게 볼을 차며 젊음을 발산하고 있었다. 전국 여자 축구 우승 학교답게 기량이 탁월하여 얼핏 보면 남 자 선수처럼 보였다. 교문 앞. 포항 제일 교회 고등부 최원근 전도사의 승합차 안에는 피자 3판과 콜라가 실려 있고 고등부 학생들을 기다리는 최 전도사의 애틋한 시선은 연신 언덕 위 교실에 꽂히곤 했다. 2007년 3월부터 2년째 학원(포항 시내 고등학교) 탐방 사역을 하고 계시는 최 전도사는 “주일 예배 말씀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지만 임,역원을 제외하고는 학생들과 얘기 한번 못 나누고 헤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학교를 직접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지요” “ 학생들을 더 가까이에서 어려움을 들어 주며 함께 고민하고, 같은 학교 학생끼리 교제 의 장도 열어주고, 현장에서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니 그들의 삶의 무게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전도사님이 학교에 오면 참 좋아요. 피자도 먹고, 기도도 해주시고 우리의 얘기도 실 컷 하구요. 자주 오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은혜는 해맑게 미소 짓는다. 전자여고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의 길과 대학 진학의 길로 나뉘어 진다고 한다. 우리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꼭 대학 갈거라고,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싶다고, 큰소리로 합창했다. 한사람의 동역자도 없이 홀로 부지런히 학생들을 만나시는 전도사님의 모습에서 존경 스러움과 사역자의 외로움이 교차되어 가슴이 찡해왔다. 모쪼록 학원사역의 장이 더욱더 열려져서 우리 교회의 고등부가 부흥성장하고 포항 땅 에‘복음의 씨앗’을 심는 청소년들의 열심이 뜨겁게 일어나기를 소망해본다. 송윤희 기자

조금 지나자, 쏟아져 나오는 학생들 속에서“전도사님~~”하며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 다. 추워 떠는 새내기 친구들의 어깨를 감싸주며“춥지? ”하며 머리를 콩 쥐어박는 전도 사의 모습에서 사랑이 뚝뚝 떨어지고, 살짝 눈 흘기는 소녀들의 마음엔 봄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아이들을 태우고 교회로 오신 전도사님은 간절하게 축복기도를 해주었고 마침내 피자 파티가 시작되었다.

“할수있다. 하면된다. 해보자!” - 바울전도대의 전도현장을 찾아서 입학식날 학교 앞 꽃샘추위가 봄의 문턱을 막 넘어 오던 지난 3월 3일, 하늘은 황 사로 뿌옇게 뒤덮였다. 새내기들의 입학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아 침부터 날씨가 못마땅하다. 새벽부터 대추생강차를 정성껏 달여 준비한 바울전도대원들은 이런 환경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늘 만날 모든 이들에게 맛있는 차를 대접하리라는 기쁨과 기대에 들 떴다. 이은석목사께서 기도하신 후, 발 빠르게 입학식이 있는 근처 학 교로 향했다. 박수열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은 앞 다투어 따뜻한 차 를 권하며 자녀의 입학을 축하했다. 더불어 우리교회의 좋은 프로 그램이 소개된 주보를 보여주고 나눠주며“한번 와 보세요.” “예수 님 믿으세요.”하며 사랑의 마음을 담아 열심히 복음을 전했다.

경로당, 만나의 집 학교 앞 전도를 마치고 인근의 경로당과 무료 급식소인‘만나의 집’을 찾아 따뜻한 대추생강차를 어르신께 대접하였다.“어디서

왔능교? 오메 고맙구마!”며 하던 일을 멈추고 전도 대원들을 반기 던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이렇게 포항제일교회 교인임을 알리고 복음을 전하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용흥동 마을 바울전도대 모임을 마친 수요일, 두 명씩 짝을 지어 가가호호 방문하며 축호전도를 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만남을 감사 하고“전도는 현장이다.”를 실감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며 기 쁜 소식을 전했다. 전하면 반드시 열매가 있음을 믿으면서... 선발대로 세워주신 바울전도대에 더 많은 대원이 세워 지길 바 라며 포항제일교회 교인전체가 전도에 힘쓰기를 소망해 본다. 하 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해서, 사랑의 빚진 자로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 할 때 하나님께서 열매를 주시리라. 최윤숙 기자


07

포항제일교회 월간신문

자연과 사람 건강상식

구강건강에 대하여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고 오래 장수 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몸의 건강은 구강의 건강으로 나타납니다. 통계 적으로 보면 건강한 치아를 가진 사람이 오래 살고 옛 날부터 오복의 하나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 다. 그렇다면 건강의 기초가 되는 구강건강을 어떻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을까요?

김동준 장로

성장기 어린이의 치아는 평생의 구강상태를 규정한 다는 생각을 갖고 1년에 3~4번 치과의원에서 정기적 으로 검진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효과적입니다.

김동준치과의원 원장

셋째 : 어릴때 너무 단맛에 길들지 않도록하는 배려 필요 넷째 : 하루 세번 이상, 식후 3분이내, 5분이상 충분한 칫솔질하는 습관 기르기

충치의 원인과 예방법 우리 입안에는 많은 세균이 있습니다. 이중 당분을 좋아하는 세균이 치아 표 면에 붙은 당분을 분해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산 성분이 나와 치아를 녹게 만 드는 것입니다. 즉, 세균이 직접 치아를 갉아먹어 썩는 것이 아니라 당분을 먹 고 난 찌꺼기인 산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에‘치아우식증’ 이라고 표 현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충치는 치아, 충치균, 음식물 3가지가 함께 있어야 생깁니다. 이중 하나를 없애거나 모두 없애면 충치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정기검진의 필요성 치과적 질환중 가장 일반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치 주질환(풍치)과 치아우식증(충치)의 경우 그들 질환의 원인이 되는 프라그를 미리 제거해 주거나 프라그가 작용하여 부정교합된 경우도 예방교정을 통해 사전에 막아줄 수 있습니다.

어린이 치아를 건강하게 보호하는 방법 첫째 : 아침 식사를 꼭 시켜 간식의 버릇을 없애거나 줄일것 둘째 :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간식을 먹이지 말것

호스피스

더 좋은 섬김의 도구되게 하소서!

충치가 생기는 3가지 요소를 조절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 1) 치아에 불소 성분을 바르거나, 불소를 넣은 수돗물을 마심으로써 산에 녹지 않도록 치아를 단단하게 만든다. 2) 충치균은 입안에 항상 존재하므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칫솔질로 충치균의 수를 줄일 수 있다. 3)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에 붙어 있지 않으면 충치균이 있어도 충치가 절대 생길 수 없으므로 칫솔질로 음식물 찌꺼기를 없앤다.

Cooking

나른한 봄 음식

“쑥국과 삼치구이”

지난 2월 23일, 제1기 호스피스 지도자 과정 수료식이 있었던 선린병원‘또감사비전홀’. 호스피스센터 1기생 자원봉사자로 2002년부터 7년째 꾸준히 선린병원 무지개 병동에서 호스피스 봉사를 해온 정춘자 권사가 지도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 하고 대표로 답사를 하였다. 정춘자 권사 “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6교구 창포2지역 선린병원 호스피스센터의 1기생 자원봉사자로 2002년부터 봉사 해 오면서 호스피스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귀한 사명이라 생각해 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부족한 저에게 자원봉사자회 부회장으로 섬길 기회를 주시고 호스피스 봉사를 하면 할수록 더욱 많이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발마사 지 자격증을 따서 호스피스 환자들을 섬기기도 하였습니다.(중략)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내가 호스피스를 하도록 인도하지 않았느냐?” 라고 하시는 조명을 제게 비추어 주셔서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좋은 섬김의 도구로 쓰기 위 해 하나님께서 제게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를 허락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이 배움의 과정을 통해 부족했던 제 모습을 보게 되었고, 많은 강사님들의 귀한 강의 를 통해 영육간에 충전을 받게 되어 매주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렸습니다. (중략) 이론 강의와 함께 실습을 할 때는 이전보다 더 전문적인 자세와 마음으로 환우 한 분 한 분을 대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호스피스 운영관리 실습을 통해서는 팀 회의가 가 장 인상적이었는데 각각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서 말기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다 학제적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섬기는 모습을 통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다른 기관의 실습을 통해서는 제가 한동대 선린병원 호스피스 센터에 소속되었다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 제게 귀한 교육의 기회를 열 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며,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더욱더 성숙하 여 고통을 당하는 이웃을 향해 사랑의 손길로 더욱 다가가겠습니다. (이하 생략)” 오래 전에 호스피스에 관한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이 일에 뜻을 두셨다는 정권사는 매주 화 요일 오후엔 어김없이 무지개 병동을 찾아 나 선다. 풍선아트와 발마사지로 말기환자를 돌 보며 주님의 복음을 기쁘게 전하는 정권사에게 그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을 때가 가장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이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 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환자와 유가족들을 가족처럼 돌보고 섬기는 정권사의 섬김이 하늘 의 해같이 빛나리라. 최윤숙 기자

재료준비(4인분 기준) : 쑥 200g, 생콩가루 1/4컵, 바지락 약간, 삼치1마리 (육수용) 멸치, 다시마, 대파 논둑, 밭둑 양지바른 시골 하얀 솜털 뒤집어 쓴 나지막한 키의 쑥! 쑥은 봄나물의 대명사로 입맛을 돋구며 나른한 봄철에 향긋한 쑥의 향은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쑥의 독특한 향기와 고소한 콩가루의 조화는 환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찹쌀과 맵쌀 그리고 쑥을 적당량 섞어서 만든 쑥떡은 봄철 우리 몸에 필수적 요소인 비타민의 공급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쑥의 성분에는 치네올, 콜란,유칼리프톨,아데닌,모노기닌,아르테미신,등이 함 유되어 있으며 강한정혈, 해독, 활열, 강장,강정,소염,진통,면역,이뇨,지혈,식욕 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근래에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봄철 나른한 몸에 시원한 쑥국과 살 오른 삼치구이 한번 드셔보시죠. (쑥국 만들기) 1>육수만들기 : 다시마, 파를 넣고 끊이다가 다시마가 적당히 우려 날 때 멸치를 넣고 15분~20분정도 끊여 건져낸다. 2>준비된 육수에 된장을 풀어 체에 걸러 넣는다. 3>2번이 끊을 때 바지락을 넣는다 4>쑥에 생콩가루를 버무려 넣는다. 5>한소금 끊인 후 파, 마늘, 집간장(소금)으로 간을 낸다. (기호에 따라 붉은 고추, 청량고추 등을 넣어도 좋습니다) (삼치구이) 1>삼치는 머리와 꼬리를 손질 후 머리 쪽으로 등뼈를 중심으로 반 가른다. 그런 후 뼈를 추려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2>손질한 삼치는 5~6cm 크기로 토막 내고, 두꺼운 부분은 칼집을 넣는다. 굵은소금을 뿌려 간한다. 3>달군 그릴이나 석쇠에 삼치를 올린 후(먼저 배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한 면 이 충분이 익으면 뒤집어 다른 면도 석쇠 자국이 살짝 나도록 굽는다. 김용달 기자


08 포항제일교회 월간신문

2008년 4월호 (통권 1권 3호)

테마여행

‘옥산테마기행’ 3월의 때 아닌 백설이 사뿐이 내려 앉아 설국의 향연이 펼쳐 진 기억이 생생한데 종려주일을 지난 오늘(17일)은 봄 기운이 가득하고 훈풍이 불어 완연한 봄이 왔음을 체감할 수 있다. 성 도들에게 테마 여행지로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곳을 추천해서 다녀 오라는 특명(?)을 받고 가족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떠 날 수 있고 우리 교회에서 약 30분 정도 (약24km)의 지근 거리 에 위치한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옥산서원과 그 주변 의 아름다운 정취를 소개하고자 한다.

동쪽으로 우리나라 철강의 중심도시 포스코의 전경을 눈에 담 을 수 있고 그 너머로 동해의 푸른 빛을 볼 수 있다. 등산을 하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 농촌 전통 테마마을 (세심 마을)에서 미꾸라지 잡기, 버들치 낚시, 야생화 관람, 농산물 수확(계절별), 버섯종자심기, 버섯따기, 꽃사슴 구경 등 농촌 의 그린 투어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이곳에서 도자 기 체험 학습 (체험시간 오전10시~오후 5시. 체험비 10,000원) 을 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오늘날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화되어 가고 전자제품도 3개 월이 지나면 구형 모델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무릇 세상 에는 끊임없이 변할 때 더 좋은 것이 있는가 하면, 변하지 않아 서 더 좋은 것도 많다. 선인들의 자취가 서린 문화유적은 오랜 풍상에도 변치 않았을 때에 더 큰 감동을 준다. 더욱이 그 유적 을 둘러싼 자연조차도 옛 모습 그대로라면 감동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 마치 어머니의 품속으 로 안겨 드는 듯한 푸근함이 있는 자옥산 골짜기에 들어 앉은 옥산서원과 독락당이 바로 그런 곳이 아닐까? 옥산 서원은 조 선중기 유학자인 회재 이언적 (1491-1553) 선생을 제향하고 후 진을 교육하기 위해 선조 5년 (1572년)에 설립되었으며 이듬해 에 임금이 서원 이름을 내렸다. 옥산서원 태극문 안에는 임금 이 쓴 글씨와 편지, 회재 선생의 글씨, 퇴계선생의 글씨를 비롯 해서 삼국사기 완전 1질이 보관되어 있어서 학술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필자는 2곳을 방문했는데 먼저 들린 곳은 토산도요 (T.7623179)로 도자기로 유명한 이천에서 오신 김학성 도예가께서 장인정신으로 빗어 만든 완성된 도자기를 볼 수 있고 가족들 이 직접 체험하며 만든 도자기는 1280℃의 불가마에 구워져 서툴러서 투박하긴 하지만 나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독특한 도자기 작품을 기념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도 예가가 만든 주전자로 끓인 전통 찻잔에 국화차를 우러 내어 한잔 대접 받으니 순식간에 오장육부가 제자리로 정돈된 기분 을 느꼈다. 또 한 곳의 체험장은 옥산도예 (www.oksandoye.co.kr T. 762-5822) 로 이곳은 특히 흙으로 만든 영혼의 소리 오카리나 를 직접 만들고 무료로 연주법을 가르쳐 주는 곳 인데 처음 음 미해 보는 매밀차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우리교회 문화강좌에 도 오는4월부터 출강한다고 하시며 직접 아메이징 그레이스 등 몇 곡을 즉석 연주해 주셨는데 어쩌면 흙에서 저런 고운 음 이 표현될까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내가 짚시가 되어 잉카제 국의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옥산서원을 둘러본 뒤에 자계천을 따라 500m 쯤 더 올라가 면 독락당 (보물제413호) 이다. 이곳에는 사랑채인 독락당과 ㅁ자형의 안채, 노비들이 거처하던 행랑채와 공수간, 임금의 하사품 서책을 보관하던 어서각과 사당, 그리고 별당인 계정 등이 합쳐 큰 살림집을 이루고 있다. 독락당은 이언적이 낙향 하여 학문에 몰입하던 곳으로, 주위에 수려한 정자와 계곡이 어울려 운치를 더해 주고 있어 풍광명미하다. 서원 앞을 흘러가는 자계천에는 반석처럼 너럭바위들이 층 을 이루며 시원스레 깔려있고, 쉼 없이 흐르는 계류는 바위마 다 아담한 소와 폭포를 빚어 놓았다. 물가 양편에는 큰 나무들 이 아름답게 도열해 있다. 아직 청초한 잎사귀가 달려 있지 않 지만 여름날의 그늘 짙은 너럭바위 위에 드리 누워 한나절쯤 쉬노라면 세상번뇌 시름이 절로 씻겨질 법하다. 잠시동안 400년 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조선의 땅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다. 옥산서원 앞에 우뚝 선 도덕산은 자옥산과 이 웃해 있으며 해발 703m 의 아담한 산이다. 도덕산의 등산로는 독락당 - 13층 석탑 - 안부 - 도덕산 - 독락당 (3.5km 총 등산3.5 시간 소요예상) 코스와 자옥산을 거쳐 산장식당으로 하산하려 면 8km 정도로 약 5시간 걸리는데 정상에 이르기 까지 산길도 나있고 특별히 위험코스도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 다. 날씨가 화창한 날이면 봉좌산, 자옥산, 보현산 등이 보이며

내려 오는 길 - 어느 덧 점심 때가 되어 옥산서원 근처 대구 뽈찜으로 유명하다는 음식점 (초원식당)에 들러 (4인가족 20,000~25,000원 정도) 뽈찜을 시식 하였는데 콩나물과 어울 어져 오랜 비법으로 전수해 만들어 낸 맛은 매콤하고 담백하 며 톡 쏘는 느낌으로 혀를 휘감아 넘어가는 맛이 일품이었다. 이뿐 아니라 안강의 고디탕도 유명하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시 골 5일 장터로 안강장 (4일,9일)이 열리는 날에 간다면 잊혀져 가는 시골의 아름다운 정취를 체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작은 베낭에 카메라와 수첩 하나를 들고 옥산서원과 그 주 변을 여행하면서 고풍스런 조선의 건축물과 그 누각 위로 걸 려 있는 투명한 하늘 빛, 빼어난 산세, 아름드리 나무, 반석으 로 흐르는 옥처럼 맑은 물과 작은 폭포, 외나무 다리, 새들의 합창, 이제 막 세상속으로 꽃잎을 내미는 복숭아 나무, 씨앗뿌 리는 농부, 원근의 조화로 다가오는 산들과 봄바람 등…. 도시 생활에서 찌든 마음을 주님이 지어 주신 멋진 자연의 지우개 로 깨끗이 지울 수 있어 오늘 하루 행복한 날이었고 홀로 축복 받은 나의 경험을 우리 성도들도 공유하길 빌며 가족과 함께 떠나보면 분명 유익하리라 믿는다. 샬롬. 전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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