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로변화되어세상을치유하는생명의공동체
Vol.6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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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교회창립 1905. 5. 14
교육부 여름행사
꽃 같은 나무 위 도란도란 어여쁜 꽃이 피어있다. 행여나 다른 한 꽃 떨어져나갈까 꼭 잡든 손 더 아름답게 피어나구나 활짝 핀 꽃 아직 피지 않은 꽃 아름답게 핀 꽃 아파보이는 꽃 여러 꽃 모양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지나가는 사람 웃음 짓게 만드는 것은 꽃 자체일 뿐인 걸
고등부 이수지
Vol.68
2013 02 04 06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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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꽃 - 이달의 시 삶/피/모를 다시 시작하며 - 담임목사 칼럼 자녀가 가장 사랑스럽지 않을 때에 사랑으로 돌보아 주라 - 자녀교육법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을 읽고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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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부터 7월 28일까지 포항제일교회 교육부에서는 부서별로 계획된 장소에서 여름성경학교가 열렸다. 사진은 교회학교 여름행사 발표 후 소년부의 찬양 율동을 끝내고 찍은 모습이다. 관련기사 10면~17면 (촬영 박영길 기자 pyg176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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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최전방에 있는 군사처럼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 소년소녀성가합창단 10 하나님을 만난 여름 캠프 - 여름성경학교 18 임마누엘 찬양대 수련회를 함께하면서 - 교육부 여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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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 농아교구 더(The) 사랑 - 하나부 내 신앙의 나침반이 어디로 향해 있는가? - 성서한국대회 8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성경퍼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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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섬김이 발행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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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7 발행인 이상학 편집장 최경자 감수인 홍원표 기획팀장 전정식 권정수 김경희 김성찬 두병하 박영길 배명숙 송윤희 양만재 이영식 이은혜 전형숙 정영희 포항제일교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용흥동), Tel. 054-244-3311, www.pohangcheil.org) 두인기획 (Tel. 283-2163~4)
|담임목사 칼럼|
삶이 피어나는 모임, 삶/피/모를 다시 시작하며! 우리 교회의 지역 소그룹 모임, 삶/피/모(삶이 피어 나는 모임)가 긴 휴식을 보내고 이제 다시 시작 되었습 니다.
교회의 두 날개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두 날개가 있습니다. 두 날 개 중 하나는 대그룹인 주일예배를 의미하고, 또 하나 의 날개는 구역모임을 포함한 다양한 소그룹 모임입 니다. 주일예배는 근본적으로 감사와 축제의 성격을 가집니다. 주일예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세상 한복판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치열하게 삶을 살았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죄와 죽음과 어둠의 권세를 이기 신 예수님의 능력에 감사하며 축제를 벌이며, 한 주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다음 한 주를 위한 영적 능력을 공급받는 시간입니다. 반면, 구역으로 모이는 소그룹은 크리스천이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기쁨과 슬픔, 갈등, 애환, 고통 등의 나눔을 통해 말씀이 실질 적으로 내 삶을 변화시켜 갈 수 있도록 자극하고, 독려 하며, 위로하는 모임입니다. 주일이나 평일 예배에 참 석해서 말씀을 듣는 것으로는 현재의 신앙을 유지할 수 는 있으나 성장/성숙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기분과 느 낌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만지심으로 변화되 어 믿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있는 크리스 천이 되지는 못합니다. 두 날개가 좌우 균형을 이뤄 성 도의 신앙은 자라가며 그들의 회집인 교회는 건강한 교 회, 단단한 교회, 행복한 교회로 비상하게 됩니다.
이상학 담임목사 으로 돌아가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삶을 묵상 하면서, 자신을 회개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찾았습 니다. 사도행전 2장 46절에 보면, 초대교회는 자신들도 모르게 이 두 날개의 원리를 정확히 실천 했습니다. 날 마다 마음을 같이하여“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대 그룹 날개입니다.“집에서 떡을 떼며…”- 소그룹 날개 입니다. 여기서 떡을 뗐다는 말은, 헬라어로‘클라오’ (Klao)라는 말로‘찢다’ 라는 뜻입니다. 떡을 찢다는 말 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찢기신 살과 피를 나누는 성 찬식을 집에서 거행했다는 말입니다. 의식으로 보면 안 됩니다. 이들은 불과 몇 년 전에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을 직접 목격하거나, 생생하 게 들었던 사람들 입니다. 당시 예루살렘의 인구가 8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좁은 동네에서, 십자가
초대교회 능력의 원천, 소그룹
에 달려 죽은 갈릴리 나사렛의 청년 이야기는 익숙히 사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는 모든 교회의 원형이 며 표본이 되는 교회입니다. 교회가 길을 잃고 헤매이거 나, 방향과 목적을 상실한 채 표류할 때, 기독교는 성경
람들 속에 회자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죽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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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자기들이 손가락질하며 욕했던 그가“자기들의 죄 를 지고 죽으신 구세주” 라는 것을 알았을 때 이들은 엄
|담임목사|칼럼| 칼럼|
청난 충격과 부끄러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날마 다 집에서 십여 명씩 모여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 분의 삶을 듣으며 그 분 따라 살기로 다짐했을 것입니다. 그 리고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눠먹었습니다. 이들은 이제 막 거듭난 초신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 떻게 빠른 시간에 그토록 강력한 믿음으로 무장하여 후 에 닥치는 온갖 핍박과 박해까지 견디면서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는 훌륭한 크리스천이 되었을까요? 소그룹 가 정모임이 열쇠였습니다.‘집에서’-‘카트 오이콘 (kat oikon)’ , 특정인의 집이 아닌‘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라 는 뜻입니다. 유대교인들은 성전에 가야만 하나님을 뵐 수 있다고 생각한 반면,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유연한 사 고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갇 혀 계시지 않고 어디에든 임재하신다는 사실을 알았습 니다. 그래서 집을 순회하면서 예배와 모임을 가졌습니 다. 이 모임에서 진지하고 솔직하게 자기 내면에서 일어 나는 문제들을 나누며 은총이 삶과 내면의 깊은 영역을 통치하시도록 허락했습니다. 하루의 삶에서 주님께서 자기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증거했습니다. 자연히 듣는 이는 자신만이 고독한 영적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 라 누군가 나와 같은 방향을 보고 싸우고 있다는 사실에 큰 위로와 도전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불신자들과 자신들을 핍박하는 유대인들의 틈바구니에서 함께 그리 스도를 따라가는 신앙의 동지로서 서로 새 힘을 얻었습 니다.
삶/피/모,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필수입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일찍이 이 소그룹 모임의 중요성을 깨달아 구역을 만들어 각 집을 돌아가면서 예배를 드리 고, 구역 식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살피고, 돌보는 일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구역 모임은 목회 자나 성도들에게‘이것 꼭 해야 하나?” 라는 의문과 함 께 부담되는 모임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이기가 쉽지 않 은 현대인의 분주한 삶, 맞벌이로 인한 모임시간의 어려 운 점, 옛날보다 과중화된 자녀 양육 등이 주(主) 원인 입니다. 바쁘기 때문에 모이지 않는 것은 자유이나, 그 자유는 자기 영혼을 파괴시키는 방종과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 유로 모이지 못해 자기 영혼이 사회생활 속에서 서서히 메말라 간다면 그로 인한 영적 빈곤함은 크리스천 자신
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구역 소그룹은 교회의 프로 그램이나 선택사항이 아니라 성도들의 생과 사가 걸린 <교회의 본질>입니다. 저는 교회성장의 일환으로 목회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목자로서 제 관심은 <하나님 백성들의 영적 성장을 위 해 무엇이 필요한가?>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도로서 크리스천의 삶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곳은 다른 어떤 곳이 아닌, 소그룹임을 굳게 확신합니다.
홀로 가지 마세요! 말씀생활은 들음에서 시작하여 실천을 통해 변화함으 로써 결실을 맺습니다. 신앙이 삶의 현장에 부딪쳐 말씀 대로 살려고 발버둥치면서 그리스도인은 승리합니다. 잘 되지 않은 자신을 고민하고, 속상해 하고, 울부짖으 면서 그는 세상을 이기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해 갑니 다. 자신의 경험을 놓고 서로 위로하고 같이 아파하며 격려해 주고 기도해 주면서 우리는 홀로가 아니라 함께 영원을 향해 나가는 공동체임을 확인합니다. 우리는 서 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입니다. 우리는 험한 세상에 홀로 설 수가 없는 자들입니다. 한자로 사람 인(人) 자가 뭡니까? 서로가 서로를 받쳐주 는 것이 사람입니다. 사람 된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넘어지려고 하면 붙잡아 주고 쓰러지면 일으켜 주고 아파하면 기도해 주는 것 입니다. 전도서 4 장은 홀로 있는 자에게 화가 있다 했습니다.“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 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 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전 4:9~10). 구역모임은 자칫 소외되고, 홀로 가기 쉬운 삶의 여정 에서 우리가 믿음의 형제 자매로 함께 길을 가는 길동무 임을 확인시켜 주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가정과 같이 따 뜻한 교회는 바로 구역모임에서 시작 됩니다. 긴 여름의 휴식을 마치고 새로 시작되는 우리 교회의 구역 모임 삶/피/모 (삶이 피어나는 모임) - 에 모든 성도가 사모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여 (1) 내 삶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경험하도록 자극하고 격려하며 (2) 홀 로 가는 생의 여정이 아닌 같이 가는 믿음의 길동무를 만나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은혜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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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법| |칼럼|
예수님이 키우는 아이들
자녀가 가장 사랑스럽지 않을 때에 사랑으로 돌보아 주라 포항제일교회 학부모교육부 우리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키우는 방식에서 우리의 자 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 지 그 모델을 찾아 볼 수 있습 니다. 다 안다는 확신이 변화의 적(敵) 입니다. 기존의 것 을 내려놓고 새로운 생각에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예수 님이라면 우리 아이를 어떻게 기르실까?”를 계속 물으면 서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자녀들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시간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부 모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한 후에 나머지는 하 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한 번에 한 걸음씩만 가면 됩니다. 테레사 화이트허스트(Teresa Whitehurst)가 쓴『예수님 이 키우는 아이들』의 내용을 간추려 소개합니다.
자녀의 잠재력을 개발하라. 우리의 책임은 천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강점이나 재 능은 절대로 평등하지 않다. 우리는 있지도 않은 재능 을 만들어 내려고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우리 자녀에 게 주어진 것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도 록 지속적인 지도와 격려와 인내를 베풀어야 한다. 남 이 가진 것이 아니라 우리 자녀에게 주신 은사를 찾아 발현시켜야 한다. 남이 받은 것은 귀하고 자녀가 가진 것은 시시하게 생각하고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그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마태복음 25장에‘달란트 비유’ 를 다시 묵상해 보라. 다른 사람에게 주어진 달란트에 는 책임이 없다. 각자 자기가 받은 달란트에만 책임이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자녀에게 주신 은사 를 쓸모없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 낭비하거나 숨겨두거 나 무시해서도 안 된다. 자녀의 특별한 재능이 개발되도록 격려하며 도움을 베풀어야 한다. 자녀에 대한 믿음과 인정을 표현하라. 칭찬할 때에는 칭찬의 초점을 자녀의 노력과 전보다 향 상된 점에 두어라. 자녀의 실력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 하거나, 칭찬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실수와 실패 를 살피고, 자녀가 실패하거든 그것이 배우고 발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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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도록 도와주며, 다시 시도하게 세워주어라. 완벽한 행위가 아니라 노력과 헌신을 칭찬하라. 부모가 자녀들을 배우고 성장할 능력이 있는 존재로 여긴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격려하라.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사랑의 리더십 으로 양육하라. 예수님은“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 라” (마11:28~30)고 우리를 초대하셨다. 예수님의 멍 에란 우리를 예수님의 사고방식 및 행동방식과 묶어주 는 것이다. 우리는 옛 방식을 버리고, 예수님의 새 방식 을 배워야 한다. 제자훈련의 핵심이 섬김인 것처럼 자 녀양육의 핵심도 섬김이다. 가장 자신감 있고 사랑이 많은 아이들은, 어른들이 자기의 경험을 알아주고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과 괴로 울 때 어른들의 위로에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자라는 아이들이다. 자신의 관심사와 감정을 넘어서 오 직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반응하라. 아기가 슬픈 얼굴을 하면 부모도 슬픈 얼굴을 반사하여 주며 괜찮아 질 것이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라. 우리의 자녀가 또래에게 괴롭힘이나 혹독한 비난을 당하고 있 지 않은지 살펴보라. 자기 일처럼 여기며 그들의 감정 에 공감하라. 그들이 그렇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이유를 물어보고 원인을 진단하라. 그리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효과적으로 반응하도록 노력하라.
부모는 자녀가 가장 사랑스럽지 않을 때에 사랑으로 돌보아 주어야 한다. 사람 은 고립을 견디지 못한다. 그것은 철창이 없는 감옥이 다. 많은 자녀들이 누군가가 자신을 이해해 주고 챙겨 주고 자신의 필요에 응해 줄 사람을 찾고 있다. ‘니체’ 는
|자녀교육법| |칼럼|
“외로운 사람은 누구를 만나든 너무 빨리 손을 내민다” 고 말했다. 아이들이 가정이나 주변에서 이해 받지 못 하고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마약이나 갱단에 참여하게 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다. 아이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돌보아 준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 다면 세상의 모든 위험과 불쾌함도 감수할 가치가 있다 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의 마음이 두 려움이나, 분노나, 자기혐오나, 외로움으로 굳어져 있 지 않고 활짝 열려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자녀의 상황 을 주의 깊이 살펴보고, 자녀의 기분과 생각이 어떤지 물어 보라. 말머리를 돌리거나 말허리를 자르거나 딴 생각을 하지 마라. 참을성을 가지고 말을 들어줌으로 써, 관심과 이해에 대한 자녀의 굶주림을 채워 주어라.
우리는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는 물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여겨질 때에도 기도해야 한다.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시간을 내어 기도해야 한다. 휴대폰의 배터리 수준이 내려가면 통화의 감이 흐려진다. 재충전하지 않 으면 안 된다. 우리도 때때로 기도로 우리 영혼을 재충 전해야 한다. 기도하기 전에 먼저 어떤 연유로든지 내 가 나쁘게 생각했던 사람을 용서하고, 마음의 원한을 버리고 기도해야 한다. 염려하지 말고 끈기 있게 기도 해야 한다. 예수님은“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 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 이라고 가르치셨다.
때때로 자녀는 적대감을 품고 반항한다.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해지면, 제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쳐박혀 있 으려 한다. 그런 경우 부모는 자녀의 잘못을 지적하거 나 그냥 내버려두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바로 그 때가 중요하다. 잠시 멈추어 짤막한 기도로 인내심을 구하고 설령 부모가 동의할 수 없더라도 일단은 자녀에게 그런 의견을 가질 권리를 주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왜냐하 면 한마디 판단의 말이나 매정한 말이 아이와 부모를 감옥에 가둘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사랑스럽지 않을 때에 자녀를 사랑해 줌으로써 자녀에게 사랑의 하나님 을 보여 주어야 한다. 사랑과 이해와 수용에 대한 자녀 의 갈급함을 채워주는 일, 그것이 부모가 꼭 해야 할 중 요한 책임이다.
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 접하라” (마태 7:12)고 가르치셨다.‘황금률’ 이라고 부 르는 계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계명에“그리하 면 남들도 너를 그렇게 대접할 것이다.” 는 소절이 붙어 있는 줄로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이 가르침을 따르면 삶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예수님이 보장하신 적이 없 다. 예수님은 남들이 불의하고 불친절하게 행동할지라 도 우리 자신의 반응을 하나님의 도움으로 바꾸고 통제 할 힘이 우리에게 있다고 가르치시며 그 복을 우리가 누리길 원하셨을 뿐이다.
과정을 충실히 하도록 지도하면서 항상 기도하라. 아무도 영적인 성장을 강제할 수는 없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고삐를 매어 끌고 가거나 강요할 수 할 수 없다. 행동이나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장 좋은 자녀 양육 방법이다. 통제하고 훈육하려고 하지 말고 도와주고 기다려야 한다. 자녀에게 성장할 여지와 자유를 줄줄 알아야 한다. 자녀가 하나님께 마 음이 열려 있는 친구들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결 과에 치중하지 말고 과정을 충실히 하도록 지도해야 한 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거기까지 이다. 과정이 좋아지 면 좋은 열매는 저절로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하나님 은 우리가 성공할 것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다만 우리 가 시도할 것을 요구하실 뿐이다.”테레사 수녀의 말이 다.
황금률을 따르라, 지금 일어나 빛을 비 추어라. 예수님은 우리 모두에게“그러므로 무엇이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빛이 있다면 그것을 다른 사람 들에게 나눌 권리 뿐만 아니라 의무도 있다. 실수, 과 오, 죄, 실패 등 어떤 이유로도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일을 면제받지 못한다. 우리 는 자신이 어느 정도 완전해져야 한다며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다 되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 빛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지금’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야만 한 다. 하나님은‘지금’일어나서 빛을 비추라고 우리를 부 르신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와 함께 그 부르심에‘지금’ 응답해야 한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 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요 14:12)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 라.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 (요 14: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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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을 읽고 김수영 집사 (1교구 상도3구역)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은『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담임목사님의 추천도서를 시작으로 그때부터 나름대로 고전 40권 읽기에 도전하고 있던 중 일곱 번째로 택해서 읽 게 된 책이다. 어거스틴의 믿음의 여정을 함께 하며 영혼의 죄, 감당할 수 없는 내 안의 죄 를 고백할 때는 나도 그만 읽다 말고 엎드려 주님께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다. 내 안에 숨어 있던 어지러운 내면의 죄에 대해 그렇게 회개하고 나는 나의 영적세계를 성찰하며 말씀을 겸손히 마음으로 깊이 묵상을 하였다. 성 어거스틴은 어린 시절부터 죄성에 갇혀 갈등하였 다. 그는 마니교와 점성술에 빠져 헛된 교리 탐구와 학문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 도적으로 거부하였다. 그러나 끝없는 방황 끝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라는 걸 깨닫 는다. 영혼의 죄와 헛된 교리에 빠졌지만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은혜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 주셨다고 어거스틴은 고백한다. 영혼의 유일한 안식처이며 삶의 행복도 오직 전능하신 하 나님 안에서 만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성 어거스틴은 하나님 말씀만이 진리임을 깨닫고 자기 성찰을 통해 가슴깊 이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성경을 펴들었다. 첫눈에 띄는 말씀을 읽어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확인하고 로마서 13 장 13절을 읽는다.“낮과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 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어둠에 갇혀있던 어거스 틴의 영혼이 주님의 빛으로 덮이는 순간이었다. 글 전체가 나를 사로잡았지만 그 중에서 나를 부끄럽게 만든 건 어거스틴 어머니 모니카의 삶이다. 믿지 않는 남편 을 겸손과 온유함으로 주님의 품으로 인도했으며 겸손과 인내로 시어머니를 탄복시켰고 아들 어거스틴을 향한 끝없 는 기도의 삶에 모니카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어머니 맘 속에 계시는 주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어거스틴은 어머니의 덕성이 아닌 어머니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리 고 나중에 이것을 깨달을 수 있는 은혜조차 주님이 허락해 주신 선물이요, 은사라고 했다. 그는 삶 전체를 온전히 주 님의 은혜로 고백했다. 나는 믿지 않는 남편의 아내로, 한 자녀의 어머니로 며느 리로서 그리고 공동체 안의 신앙인으로서 하나님께 얼마나 가까이 가 있는가? 이사야 57장 15절 말씀을 묵상하고 적 용해 본다.“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 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끊임 없는 하나님과 교제를 통해 나의 연약함이 치유되기를 기 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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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성가합창단|
최전방에 있는 군사처럼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문기정 집사 (1교구 지곡5구역. 합창단 총무) 8월 무더운 더위를 뒤로 하고 주일 오후 5시에 포항제일 소년소녀성가 합창단 캠프가 열렸다. 단원들의 여는 예 배로 신나는 캠프가 시작되었다. 단원들 스스로 인도자, 기도자, 봉독자로 서서 예배 드리는 모습이 떨리고 쑥스러 워 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소프라노, 알토 파트로 나눠 조 구호와 조 이름를 만드는 단원들 얼굴에 호기심 이 가득 차 있었다. 어머님들의 사랑이 담긴 저녁식사를 먹은 뒤 김도윤 선생님이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활기찬 목 소리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어서 인지 아이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시간이었다. 1시간 계획이었는데 아이 들과 선생님이 하나가 되어 즐기고 있어 30분 연장하여 끝을 냈다. 부모님과 단원들 기도회에서 민경찬 전도사님은 이사야 43장 21절의“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 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셨다. 포항제일 소년소녀성가 합창단이 최전방에 있는 군사로 타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단원들에게 쉽게 풀어주셨다. 은혜로운 찬양 인도로 부모님과 단원들은 합심하여 기도하 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회를 마치고 맛있는 간식을 함께 먹으며 합창단을 위한 나눔을 가졌다. 월요일 새벽기도회 에 참여코자 단원들은 11시에 취침하였다. 새벽 4시 반에 기상하여 23명의 단원과 선생님, 부모님이 함께 새벽기도회에 참석했다. 어른들도 일어나기 힘든 새벽 4시 반… 단원들은 힘들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일어났다. 새벽기도회가 끝난 뒤 광장에서 기도회를 마치고 나 오는 성도들을 위해‘야곱의 축복’ 과‘주님의 숲’두 곡을 계속 찬양했다. 새벽이라 목도 안 풀렸지만 찬양하면서 미소를 짓는 단원들을 보며 감사한 새벽이었다. 모든 성도들이 다 가고 난 뒤 단원들은 교회 근처를 산책하였다. 새벽 6시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은 단원들 가슴속에 깊이 남았으리라 생각한다. 일찍 일어나서 찬양하고 운동도 했더니 운동이 끝나기 전부터 배고프다는 단원들이 많았다. 얼마 만에 배고픔을 느껴봤 는지… 어머님들이 준비해 준 맛있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지휘자 선생님의 발성 지도 연습 시간을 가졌다. 새벽 기도 후 연습이라 힘은 들었지만 알찬 시간이었다. 여는 예배와 마찬가지로 닫는 예배도 단원들 주최로 예배를 드렸다. 처 음과 끝을 계획해 주시고 동행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포항제일소년소녀 성가 합창단 모집 연락처 010-7488-6284 201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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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칼럼| 여름행사|
지난 7월 20일부터 7월 28일까지 포항제일교회 교육부(담당 송재천b 목사)에서는 영아부를 시작으로 하나부까지 부서별로 계획된 장소에서 여름성경학교가 열렸으며, 8월 5일부터 9일까지 중등부는 복음 전도를 위한 일본 vision Trip을 다녀왔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었지만 주님을 만나려는 믿음으로 무장한 영아부 아기들로부터 고등부 청소년까지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더위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영성 훈련인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더 많은 열매를 맺어 신앙의 든든한 뿌리로 자라는 하나님의 사랑스런 자녀가 되길 기대해 본다. 배명숙 기자 baems1226@hanmail.net
<영아부> 우리 영아부 아기들이 점점 자라나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며, 그 믿음의 삶들 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멋진 아이로 자라나길 바라고 기도한 귀한 시간들.
<유아부> “하나님께 순종 할래요”라는 말씀을 주제로, 포로가 되어서도 세상과 구별된 믿음을 가진 다니엘을 연극과 활동 으로 울고 웃으며 아이들과 교사가 하나 되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한 열정적인 유아부의 여름성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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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여름행사| |칼럼|
<유치부> 우리의 친구와 이웃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삶에서 적용될 수 있는 말씀을 공과로, 센터학습으로 또한 뮤지컬을 통해 체험한 여름성경학교.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아이들의 든든한 신앙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꿈 터가 되는 유치부!
<아동부연합>
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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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학교를 다녀와서 유년부 김민경 교사 지난 7월 26~28일까지 영천 성덕수련원에서 처음으로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연합으로 성경학교가 열렸답니 다. 모기가 우리 친구들을 너무 사랑해서 수시로 애정표현을 해서 귀찮았던 것 외에는 너무나 좋았답니다. 무엇이 좋았냐고요? 음~ 언니, 오빠, 동생으로 이루어진 가족 같은 조 구성으로 인해서 친밀감이 배가 되었고 받 기만 하던 아이들이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나서 협동심도 유감없이 발휘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언 니, 오빠들의 자상한 가르침 덕분이었지요. 음식도 깨끗했고, 너무나 맛이 있어서 아이들이 성경학교 기간 동안 몸 무게가 많이 늘었다고 하더군요. 방마다 목욕탕이 있어서 씻는데도 불편함이 없었고 우리 예쁜 공주 님과 왕자님들의 미모를 유지 시 키는데 부족함이 조금도 없었답니 다.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물놀 이도 아이들을 한껏 들뜨게 만들 었던 활동이었습니다. 돌아가면서 했던 센터활동들도 많은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아이들이 말씀을 더 많이, 깊게 알 게 되어 하나님을 기쁘게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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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니다. 밤에는 시원했던 바람 때문에 잠자리도 얼마나 편안했는지…. 아이들이 올해 2박 3일의 성경학교 기간이 짧았다고 아 쉬워하며 내년 성경학교를 기대하더군요. 아무런 사고 없 이 아쉬운 마음으로 2013년 아동부 연합 여름성경학교의 막을 내리게 된 것은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신 선생님 들의 믿음의 헌신과 전도사님들의 탁월한 리더십과 하나 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 덕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경 학교를 통하여 스스로가“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 이 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 당하며 살아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소원합니다.
<중등부> 중등부 홍예린 나의 여름방학에서 가장 중요했던 날은 히카리팀과 함께 비전트립을 간 것이다. 올해는 일본에 주님을 알리러 갔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가기 전에는 역사적으로 반감이 있었다. 또 지금의 정치인들이 거리낌 없이 말하는 망언들 때문에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미워하고 싫어했었다. 출발하기 일주일 전에는 인터넷 기사를 통해 일본 방사능 유 출 사건들로 인한 피해 기사들을 많이 접했다. 또 주위 사람들의 걱정도 있어 나는 마음이 조마조마했었다. 첫째 날은 사실 여행 간다는 마음으로 출발했었다. 그리고 육갑산(로꼬산)을 갔을 때도 그저 여행을 온 느낌이었 다. 그런데 하바랜드에 가서 노방 전도를 하면서 마음가짐이 정반대로 바뀌었다. 거기 계시는 일본인들에게 전도지 를 나눠 주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거절을 했었다. 우린 되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 안타까웠다. 그래서 주님을 더 많이 알리고 싶었다. 신유와 수진이가 길을 잃고 늦게 왔었는데 우리가 합심 기도를 했었다. 기도를 마치고 눈을 떴을 때 전도사님과 강영길 선생님이 뛰어오시고 뒤에는 신유와 수진이가 왔었다. 그 느낌은 이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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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에는 피곤했지만 새벽기도를 드리고 고베 동부교회 담임목사님의 선교 세미나를 들었다.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았다. 또 산노미야에 가서는 팀을 짜서 찬양을 하고 전도지를 나눠 주었다. 부끄럽기도 했지 만 신나는 기분으로 하려고 열심히 했다. 그리고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셋째 날은 수요 저녁예배 때 할 발표회 준비로 바빴다. 나는 무언극 중 선한 사람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에 연습을 계속 하였다. 드디어 저녁예배 시간 성도님들이 많이 오시진 않았지만 제일 중요했던 것은 우리가 전도했던 많은 일 본인들 중에 한 명이 찾아오셨다.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우린 신나게 발표회를 했고 성공리에 마 쳤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서 일본, 그 땅을 위해서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겠다고 나는 다짐했다. 미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주님을 알리고 싶었다. 이제부터는 일본 땅을 위해 중보기 도를 할 것이다. 또 그 나라의 복음을 위해서 할 수 있다면 다시 가서 알리고 싶다. 주님이 일본 땅으로 가게 하심에 감사했고 이번 비전트립이 은혜롭게 마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고등부> 고등부 교사 김천복 집사 "Make a Choice! (선택하라!)란 주제로 하계수련회를 떠나기 위해 70여 명의 학생들과 교사(18명)들이 고등부 실로 모여 들기 시작했다. 교육부 송재천b 목사님의 기도를 받은 후 10개 조로 편성 되어 수련회 장소인 봉화 명호 침례교회로 출발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우리들은 수련회를 위한‘교사 릴레이 기도’ 와‘학생 릴레이 기도’ 를 비롯 한 연합 기도회로 수련회를 준비하였기에 은혜롭게 아무 탈 없이 잘 진행되리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7월 중순 에 일어난‘사설 해병대캠프 사고’ 로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상황 속에서 출발하였기에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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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사실은 지울 수 없었다. 모든 수련회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지 켜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예정시간 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여 짐을 풀고 점심을 먹고 난 후, 여는 예배를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수련회 모든 일정과 규칙을 잘 지키며 성실히 훈련 받을 것을 하나님 앞에 서약한 후 수련회 일정은 시작되었다. 첫째 날 오후에는 생소한 조원들과 관계형성 프로그램 위주로 수련회가 진행 되었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삼계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첫째 날 저녁 최석규 전도사님이 인도하는 말씀집회 시간에 먼저 회개를 언급하면서“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속에 남아 있는 죄악들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 니다.”라는 말을 끝내기도 전에 아이들이 흐느끼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선택했어야 하는데 선택하 지 못한 것에 대한 뉘우침과 잘못된 선택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선택 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날에 대한 후회의 흐느낌과 울부짖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하나님께 눈물로 외쳐 부르짖었다.“주여! 여기에 있는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앞으로 우리의 모든 선택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시선으로 세상의 것들을 분별하 여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정말 뜨거운 참회의 시간이었다. 성령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감격의 시간으 로 수련회의 첫 날은 채워졌다. 둘째 날 새벽 청량산(820M) 산행이 시작되었다. 각 조별로 무리지어 출발했는데 한 시간 가량도 못 되어 나의 체 력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포기하고 내려갈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차에 앞서 가던 우리 조 학생들이 뒤를 돌아 보며“김천복 쌤! 빨리 오세요~ 힘 내시구요.”라며 오히려 나를 독려 해주며 웃는 모습들이 내게 큰 힘이 되었다. 걱정과는 달리 단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청량산 산행과 오후에 래프팅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와 함께 하셨다는 증거라고 믿는다. 이른 새벽(AM 4:30) 산행과 한낮의 래프팅으로 지칠 법도 한데 저녁 찬양 집회 시간에서 본 우리 학생들은 조금 도 지친 모습이 아니었다. 다윗처럼 뛰면서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 마지막으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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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시간에 전도사님의“꼭 하나님을 만나고 돌아가자! 지금도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체험하자!” 는 말씀과 함께 기도회가 시작 되었다. 냉방 시설도 없는 예배당에서 우리는 오직 성령 하나님만을 사모하며 집중하였다. 뜨겁게 기 도하기를 얼마나 했을까? 회개 자복하며 눈물로 기도하던 이 곳 저 곳에서 방언의 은사가 임하였고, 고3 학생들을 위한 기도시간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내적 치유를 경험하였다. 수련회를 통해 세상이 범접할 수 없는 영적 파워를 가 진 믿음의 공동체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참석한 모든 학생들이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가 섬길 자요, 택할 대상임을 깊이 깨달은 계기가 되었다. 수련회 마지막 아침에는 조 별로 우리가 사용했던 곳을 깨끗하게 청소였다. 2박 3일(7/25~7/27)간의 수련회를 모 두 마친 우리들은 진정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주의 자녀들이요, 여호수아의 고백처럼 세상을 향해“나와 내 집은 여 호와를 섬기겠노라”외칠 수 있는 주의 용사들로 다시 태어났다.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요! 고등부 천정인 폭염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올 여 름, 저는 다른 수련회 때와 달리 이번 여 름수련회를 위한 중보기도 팀에 들어가 스물 네 명의 친구들과 매일 수련회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였습니다. 기도로 준비한 만큼 기대도 많이 했고 수련회가 빨리 오기만을 기다렸죠. 고3이라는 이 유로 학교에서 수련회 가는 것을 반대하 는 담임선생님과 문제도 있었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고 싶은 마음 이 더 간절하여 기도로 준비하고 수련회 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전에 조 편성이 결정됐을 때 같은 조에 친한 친구가 없어서 걱정도 했지만 서로의 담을 허물며 조금씩 다가 가니 생각보다는 조원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산행, 래프팅, 조별 주제발표 및 주제 연극 등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말씀집회와 기 도회 시간은 땀이 흐르도록 무더웠지만 나에게는 제일 소중하고 뜻 깊었습니다. 찬양과 기도를 드리며 하염없이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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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렀습니다.“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의 잘못과 죄를 용서하시고 저를 만나주세요. 항상 주님 말씀 안에서 자라가 는 지혜로운 학생이 되게 해주세요.”눈물로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대입준비를 앞두고 매일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었던 나 자신, 정작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인간적인 걱정만 하고 보냈던 하루하루를 생각하면서 많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주님의 말씀이 계속 내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저는 그때서야 세상 근심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 었고, 주께서 항상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다시 깨달으며 마음의 평안을 찾았습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날 만나 주셨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수련회 모든 일정이 끝나고 아쉬운 발걸음으로 다시 교회로 돌아올 때, 수련회 동안 있었던 일들과 내가 받았던 은혜를 되돌아보았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주님이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맑은 날씨를 허락해 주셔서 모든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힘든 산행 길에도 모두들 포기하 지 않고 사고 없이 정상까지 올라 갈 수 있었던 것, 래프팅 할 때에 맑은 날씨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무엇보다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불평 없이 모든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었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아니고서는 해 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와 감동으로 방황하던 삶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기도와 큐티 시간을 가짐으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주님의 은혜로 많은 것을 깨달아 가며, 제 삶이 도전받고 변화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내 친구, 내 교회 식구들 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주님께 경배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기도의 지경 을 넓혀가겠습니다.
<하나부> 하나부 김정향 교사 역시 기도였다. 하나부 여름성경학 교는 시작하기 한 달 전부터 신경연 전도사님이 홀로 하나님과 독대한 무 릎 곁에 교사들이 하나 둘 무릎을 보 태며 시작되었다. 금요기도회 시간에는 본당 앞자리 에 분홍 유니폼이 기도의 꽃을 피우고 토요일에는 하나부교실에 모여 부르 짖어 기도하였다.“구원으로 가는 힐 링캠프!”윤장열 부장의 주제 선포에 이어 청년교사들과 학생들이 십자가 의 사랑이 하나부를 덮는다는 깃발 몸 찬양으로 아이들의 환호성이 이어지 고 거북 토끼 독수리 펭귄 캐릭터가 붙은 자리에 앉아 찬양과 율동으로 여 는 예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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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처럼 껑충껑충 뛰 는 아이, 배꼽을 드러내며 덩달아 뛰는 아이, 자기 손가락만 뚫어져라 쳐다 보면서 강대상을 한 바퀴 돌고야 제자리에 앉는 아 이… 그러나 교사들은 소 요 속에서도 기쁘게 예배 를 받으시는 하나님의 사 랑하심에 안온하다. 교사인 나는 가끔“아이 들이 말씀을 알아들을 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때가 있다. 그러나 가랑비 에 옷이 젖듯이, 새벽 이슬을 먹고 풀꽃이 피어나듯 인내하며 말씀을 가르치면 맑은 도화지 같은 아이들의 영혼에 본 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창조주에 대한 지식이 자라날 것을 믿고 아이들 손가락 하나하나를 잡고 가르치고 또 가르친 다. 아이들의 물놀이 시간…. 물총을 들고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전도사님을 번쩍 들어 물 속에 풍덩 던져버리는 아 이들은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 교회 뒷마당에 모처럼 아이들의 웃음이 하늘 높이 올라 가 구름이 일렁거린다. 명도학교 교사들이 연주한 작은 음악회는 아이들과 부모님, 교사들의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고 하나부 이승형 학 생과 어머니의 감동적인 연주에 앙코르를 외치는 한 여름 밤은 뜨거웠다. 초청되어 온 부모님들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주신 것이 무거운 멍에였고 불행이었고 고통이었다고 고백하며 공동 체 속에 함께 하는 아이들이 대견해서 눈시울을 적셨다. 입 무거운 아버지들이 마이크를 잡고‘사랑한다, 아들아. 넌 내게 특별하단다.’라는 고백에 아이와 부모님의 마음이 회복 되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게임 시 간에도 아이들은 단순히 신문지만 찢어도 즐겁다. 찢어 놓은 신문지로 꽃피는 봄을, 바람 부는 여름을, 낙엽 지는 가 을, 눈 내리는 겨울을 표현하다니! 하나부의 여름성경학교는 예술이었다. 주일 아침, 오락가락하는 빗방울을 즐기며 교사들과 봉사자들이 아이들 손을 하나씩 잡고 청송대 둘레 길을 걸었 다. 나무에 달려있는 이름표를 읽어주는 교사, 끝없는 질문에 답하느라 진땀 빼는 교사, 걸음이 어눌한 아이를 붙들 고 안간힘을 쓰는 자원봉사자, 여름 숲은 아이들의 발걸음으로 향기로웠다. 진정한 힐링은 그리스도 안에서 몸과 마음과 영 혼을 창조하신 대로 회복하는 것이다. 육신이 연약 하고 지적 능력이 부족한 하나부 아이들은 영혼이 아름답다. 창조하심에 가장 가까운 맑고 순수함이 아이들에게 있다. 어쩌면 힐링이 필요한 것은 교사 들이며 건강하다는 우리들일 것이다. 아이들을 돌 려보내고 기도로 마치며“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막9:29) 말씀 앞에 고 요히 나 자신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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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임마누엘 찬양대(대장: 채영진 / 대원 115명 / 지휘자: 이낙성)는 2013 하기수련회를 야외가 아닌 우리 교회 청년부실에서 8·15일 개최하였고, 기자는 여름날의 뜻 깊은 하루를 함께 하였다. 1부 경건회에서는 최은철 목사가 하박국 3:17~19의 말씀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감사의 기준, 감사의 힘을 설교하였다. 그리고 임마누엘 찬 양대원들도 하박국 선지자가 당시에 어려운 상황에서도“여호와로 말미 암아 즐거워하며” 처럼 예배가 끝나도 다음 주일 예배까지 삶에 예배자가 되는 귀한 찬양대의 사역자가 되도록 당부하였다. 임마누엘 찬양대 송병욱 집사(총무), 채영진 집사(대장)
이어서 (1) 담임목사와 교역자, 향존직을 위한 기도는 최은철 목사가 (2) 포항제일교회를 위하여 새로운 100년과 찬양대를 위해 김도은 장로가 (3) 대원들의 직장과 자녀를 위해 신승영 안수집사가 (4) 마지막에는 모든 대원들이 합심중보 기도하여 경건회를 마친 후 이낙성 지휘자의‘질그릇 같은 인생’ 의 간증세미나가 있었다. 어려운 중학교시절 클라리넷을 시작으로 시 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되기까지 고난의 인생, 창조주 찬양, 십일조의 은혜를 말씀하시면서 깜박할 사이 66세에 이른 현재를 간증하였다. 우리 모두는 질그릇같이 깨어지기 쉬우나, 소중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담고 있다는 간 증에 우리는 잠시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 임마누엘 찬양대를 오늘의 반석으로 올려주신 그 동안의 노고에 찬양대 원 모두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내드렸다. 만나홀에서 즐거운 점심을 하고 웃음 강사로 활동하는 문성환 장로를 초청하여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친교와 나 눔의 시간을 함께 하며 뜻 깊은 여름수련회를 마무리하였다. 이날 우리는 8월 14일 수요예배시 오용선 목사의 말씀 중“다 내게 오라” 라는 내용을 생각하면서 몸 된 교회를 통한 진정한 휴식에 의미를 다시 돌이켜 보았다. 교회를 통하여, 중보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믿음이 다시 한걸음 성숙되는 은혜를 체험한 하루였다. 글.사진 / 두병하 기자 doobh@naver.com
|농아교구|
보통‘수련회’ 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은혜’ ‘성령충 만’ ‘회복’ 이라는 말이 수식어처럼 연결되지만 농아인 에게‘수련회’ 라는 단어는‘명절 같은 기쁨’ ‘오랜만’ ‘말씀’ 이라는 말이 더 많이 떠오른다. 3년 동안 농아교 구에 있으면서 느낀 것은 수화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농 아인들 대부분이 친척보다 더 가깝고 깊은 관계를 유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건청인처럼 어느 정도의 거리 를 두고 상처받지 않는 선에서 관계를 유지하지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소속감으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때로는 원치 않는 상처로 아파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상처와 갈등이 생겨‘어렵겠구나’생 각했는데 의외로 쉽게 해결하는 상황을 목격하는 일이 있었다. 이렇게 설명하는 이유는 올해 여름수련회를 남부지역 (김천~제주도) 17개의 농아인교회 연합수련회로 257명 의 농아인 및 농아인 자녀들이 2박 3일 동안 부산 홀리 조이센터에 모여 수련회를 갖는 동안 나는 앞서 말한 현 상들을 목격하고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먼저, 농아인들 이 개교회가 있으나 서로 한 교회 성도처럼 기뻐 반가워 하고 틈날 때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명 절분위기처럼 즐거워 보였다. 서로 손잡고 밝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좋았다. 낯선 사람에게도 잘 다가서는 모습을 보니 우리 건청인들도‘이렇게 연합할
수 있다면 참 좋겠구나’생 각했다. 한편 농아인 세계 에서 복음률은 2% 밖에 되 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농아인 한 사 람 한 사람이 각 지방에 흩 어져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 도인으로서 신앙을 지키는 디아스포라처럼 느껴져 모 두가 귀한 존재임에 감사하 고 소중했다.
이재봉 안수집사 (농아교구 행복1,2구역)
집회 동안 다양한 주제(집회, 특강, 간증)를 가지고 수 화를 잘하는 그룹, 수화가 서툴러 마임이 필요한 그룹을 구분해서 눈높이에 맞는 주제설교와 내용들이 있었다.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모습이 진지했고 농 아인 자녀들은 어른들과 구분해서 성경학교를 따로 진 행했다. 말씀과 반가운 교제를 통해서 농아인의 신앙이 더욱 성숙해지고 천국 가는 그날까지 좀 더 많은 농아인 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발견하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들을 알아가는 귀한 농아인 가족이 되기를 소망해 보았다. 이들과 함께 신앙 생활할 수 있는 기회가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 는 곳에 쓰임 받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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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
더(The) 사랑, 하나님이하나부를사랑하는방식 ※하나부는 포항제일교회의 발달장애아를 위한 예배부서입니다. “엄마 아빠는 니가 있어 행복하고 감사해. 아들아 너 는 우리에게 선물이고 기쁨이란다.”자식을 사랑하는 부 모라면 당연할지도 모를 이 문장은 사실 하나부 성경학 교 첫째 날 밤 발달장애 아동을 가진 부모님들의 눈물 삼킨 고백이다.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어려운, 세상이 다 르다 말하는 자식을 가진 부모,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시 련을 주시냐고 원망으로 부르짖었을지도 모를 부모, 부 모됨의 미안함과 죄스러움을 밤마다 남몰래 흘리고 있 을 부모들이 내 아이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알았을까? 부모의 마음을 알리 만무하다고 생각한 아이들이 함께 눈물을 보였다.
처음 하나부 교사로 오게 되었을 때를 떠올려 보면 무 질서 그 자체였다. 자리에 앉고 두 손을 모으는 것조차 힘들었다. 밥 먹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점심시간이 오지 않길 바랬다. 공과공부는 무의미해 보였다. 고작 한두 시간 함께 예배드릴 뿐인데 온 몸에 힘이 빠지곤 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게 될 이 번 성경학교를 준비하는 마음속에 설렘보다 걱정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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섰다. 나의 마음은 당연히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편견 으로 굳게 닫혀 있었다. 그 런데 성경학교 기간 동안 아이들은 그런 나의 마음을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마음 으로 두드리고 있었다.
김지혜(하나부 교사)
소통이 가능할 것 같지 않던 무질서 속에는 질서가 있 었다.‘고치겠다’ 는 마음을 버리고 바라본 아이들은 각 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예배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나와 소통하려 애쓰고 있었다. 청각장애인반 아동이 집으로 가 는 나를 붙잡았다. 그리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 창에 적은 나지막한 말들을 내밀었다. 나를 알아 가고 싶다고 했다. 그 순간 먼저 마음 을 열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벅차 도록 고마운 마음을 수화로 직접 전할 수 없어서 답답함이 쓸려왔 다. 부끄러움으로 깨어진 편견이 이제는 내가 더 함께 하고 싶고, 내가 더 알아 가고 싶고, 내가 더 기다려지는 마음으로 단단해지는 중이다. 내 생애 가장 가슴 벅찬 성찬 이야기가 지금 여기에 있다. 나에겐 뜻밖의 일이였던 하 나부 교육 봉사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나를 이곳에 보내셨다. 하나님이 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식 처럼,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걸 배우게 하셨다. 이렇게 나는 교회 가 있어야 할 가장 근사한 곳에서 매주 수십 명의 하나 님을 만나며 하나님의 기쁨을 배워가는 중이다.
|성서한국대회|
내신앙의나침반이어디로향해있는가? 청년교구 이재이 저는 이번 성서한국대회의 경험이 그동안 개인적이었 던 신앙 고백을 사회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 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좋은 공동체에 대 한 비전과 소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을 넘어서 공동체로써 악한 세대를 본받지 않고 연대하여 이겨낼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김회권 교수님의 설교 중 다니엘서 말씀을 통하여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물과 채소를 먹으며 느부갓네살왕의 산해진미를 먹지 않기로 결단한 부분에서 연합하여 믿음 가운데서 승리한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돌보심을 찬송하게 되었습 니다. 또 다음 강의에선 고난 후 영광에 대한 말씀도 저 에게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고난을 받지 않은 크리스천 은 진정한 크리스천이 아니라는 말씀 또한 저에게 예수 님의 제자로 살아가는데 다시 한 번 마음을 굳건히 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로마서 8장 18절,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나실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는 말 씀을 붙들며 우리를 자녀로 택하시고 귀한 은혜 주실 하 나님 아버지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번에 들었던 선택강좌도 저에게 올바른 방향과 이정표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성서의 맥에서 강의 하신 두레교회 오세택 목사님 강의에서 통성경의 맥과 흐름 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중간 중간에 깨알 같은 설명과 개 인적 묵상이 담긴 설교 말씀도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창세로부터 인간은 원죄인 자기애적 욕망의 죄악을 가 진 채로 살아 왔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 심으로 인류의 죄악도 예수님 십자가와 함께 못 박혀 죽 고, 스가랴 말씀처럼 새 영을 부어 주사 에로스적인 욕 망이 아닌 아가페적인 사랑, 즉 타자애적인 사랑으로 그 리스도의 제자로서 빛 가운데 살 수 있다는 말씀은 오래 오래 두고 곱씹어 보며, 성경 통독을 하게 될 때 핵심적 인 맥락에서 성경을 묵상하고 이해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된 강의였습니다. 기독교 기본 진리의 강의는 처음 기독교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 최적화된 강의였습니다. 그러나 신 앙에 대한 명확한 확신이 없거나, 반석 위의 토대가 때 로는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신앙인들이 들으면 많 은 울림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유신론과
무신론의 차이를 설명하신 부분이 명확하고 선명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두 이론의 갈라짐은 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증명의 문제가 아닌 선택의 차원이라는 것… 세계 를 창조 하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 넣으신 성부 하나 님, 완전한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성자 하나님, 우리 속에 임재하시고 우리 몸을 성전으로 하시고 우리 안에서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믿 기로 의지로 결단하고 그 믿음을 선택하는 것이 유신론 의 정의라고 하셨는데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회복되어 새 사람으로 거듭나야 나와 관계, 이웃과 관계, 사회와 관계가 해결된다고 하 신 말씀, 그 진리를 믿고 다시 한 번 나아가야겠다는 생 각을 했습니다. 성서한국대회를 통해서 제 신앙의 나침반이 어디로 향해 있는가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잡을 수 있었 습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알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서 주님 안에서 영적인 교제를 풍성히 누 릴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자신이 주님 앞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성서한국대회는 끝났지만 신앙의 여정은 우리에게 여전 히 남아있고 또 그 길을 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길을 저와 함께 동행 하실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사랑과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주신 은혜들을 잘 모아서 크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길 기도하고 소망해 봅니다.
201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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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모저모|
8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남성찬양대찬양 남성찬양대찬양 남성찬양대찬양(매월 (매월 1,3주 주일오후예배) (매월1,3주 1,3주주일오후예배) 주일오후예배)
성서한국대회 성서한국대회 성서한국대회(2013.08) (2013.08) (2013.08)
초등부 초등부 초등부여름성경학교보고 여름성경학교보고 여름성경학교보고기념공연 기념공연 기념공연(8.18주일) (8.18주일) (8.18주일)
큐티컨퍼런스 큐티컨퍼런스 큐티컨퍼런스(8.23 (8.23 금) (8.23금) 금)
큐티컨퍼런스 큐티컨퍼런스 큐티컨퍼런스(8.24 (8.24 토) 토) (8.24토)
(8.25 주일) 중고등부여름성경학교보고회 (8.25 중고등부여름성경학교보고회 (8.25주일) 주일) (8.25 주일)
(9.1주일) 제2기 새가족성경공부 새가족성경공부 수료예배 수료예배 (9.1주일) 제2기 (9.1주일) (9.1주일)
8월호 정답 및 당첨자 최영순b(1교구 상도3구역) 010-****-8236 안홍모 (2교구 상대1구역) 010-****-1575 백명옥b(3교구 우일3구역) 010-****-5504 정경애 (새가족교구 믿음구역) 010-****-6805 이지원 (유년부) 010-****-0411 ※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22 포항제일교회
|성경퍼즐|
9월
성경퍼즐
이름 교구
구역
연락처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 처를 기재하여 마지막 주일 3부 예배 후까지 넣 어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가로열쇠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호 11:8) ㉡ 아브람의 형제 나홀의 자식들 중 하나로서‘승리자’란 뜻을 가짐 (창 22:22) ㉢ 예수님이 보실 때 한 가난한 과부가 넣은 두 렙돈의 가치 (막 12:42) ㉣ 야벳의 손자이며 고멜의 아들 (창 10:3) ㉤ 노아의 아들인 셈이 홍수 후에 낳은 아들 (창 11:10) ㉥ 로마서 16장에서 바울이 인사를 권한 이들 중에 포함되었으나 이 사람의 이름으로 칭해짐 (롬 16:10) ㉦ 다니엘이 벽에 쓰여진 글씨를 해석할 때‘베레스’(나뉘다)와 같은 말로 사용됨 (단 5:25~28) ㉧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섬기는 행동을‘이것’이라 규정하심 (호 1:2 참조) ㉨ 성경에서‘에바’와 더불어 사용 된 도량형의 단위 (사 5:10 참조) ㉩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리실 때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아람어 (막 5:41)
▶ 세로열쇠 ① 바락이 시스라의 전차군대를 궤멸시킨 곳 (삿 4:16) ② 데라가 아브람과 식솔들을 이끌고 떠나기 전 있었던 곳 (느 9:7 참조) ③ 예수님의 비유에도 등장하는 것으로써 무게를 재는 최대단위 (마 25장 참조) ④ 야곱의 열 째 아들로서‘거함’이란 뜻을 가짐 (창 30:20) ⑤ 아브람과 후처 그두라 사이에서 난 미디안의 후손들로서 5째 아들로 추정됨 (대상 1:33) 절
취
선
이건우 (청년 교구) * 크리스쳔 가정 종합 재무설계 * 전문직(의사, 변호사, 세무사 등) 절세 플랜 * 법인 CEO 플랜(합법적 자산관리) * 신혼부부 필수 재테크 플랜 * 안전한 상속 / 증여 * 쉽게 시작하는 100세 노후준비 * 화폐가치하락, 물가상승에 따른 보장 리모델링
포항시 북구 죽도동 203-10 대우증권빌딩 2층 콜센터 1588-5005 www.inglife.co.kr Tel. 054-277-0019 Fax. 277-0886 E-mail. oorynoory@hotmail.com Mobile. 010-3532-0905 광고 및 기사문의 : 물댄동산 기획팀장 010-4628-7062 201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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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포항제일교회 선교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