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로변화되어세상을치유하는생명의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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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81
2014
교회창립 1905. 5. 14
주께가까이가기위하여 김현수 성도 (7교구 동아 3목장) 용서할 수 있음에 사랑이 있고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은 자는 사랑이 곧 용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랑하기 위해 용서를 받아야 한다.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 죄는 우리 몸안의 흉터이다. 우리는 살면서 주의 십자가로 용서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죄인이라는 것을 잊고 살아간다. 늘 죄인처럼 고개를 숙일 줄 알아야 하고, 늘 용서를 간절히 구해야 한다. 그대는 아무 죄가 없어서 그리도 자신만만한가? 우리 모두 죄지은 자의 마음으로 빈들에 나가면 주께 가까이 갈 수 있으리라. 새벽기도하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나 자신도 4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고 그 시간만큼 죄를 지어왔다. 오늘 또한 돌이킬 수 없는 수많은 죄 속에 나는 살아가고 있다. 주여 끝없이 사랑하게 하소서. 주께 가까이 더 가까이 가오니 성령으로 저를 이끌어 주소서.
유화 그림 제공 - 배명숙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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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청명한 가을이다. 청자 빛 하늘에 하얀 구름이 바람 타고 날아가고 가을꽃 향기와 오색단풍을 보며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게 한다. 우리 신앙인들은 자연이 주는 깨달음을 통해 새 마음으로 일어서서 풍성한 신앙을 회복하고 기도와 말씀을 묵상하며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감사 드려야 할 것이다.
주께 가까이 가기 위하여 - 이달의 시
생명문화 캠페인 라디오 대담 - 생명문화캠페인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도다 - 가을 특별새벽기도 오직 성경, 오직 믿음, 그리고 순종 - 자유기고 이슬람은 왜? - 타종교 분석
(전북 고창군 도솔계곡 사진촬영 : 박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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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 기쁨 넘치네 - 삶.피.모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 베트남 의료선교 간증문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다 - 세례 간증문 천국에서 온 편지 - 가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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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왕언니, 이필영 권사 - 교회의 인물 중보기도 하는 특권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 - 중보기도 종려나무 홀의 스토리텔링 - 맛디아 9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성경퍼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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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섬김이 발행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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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발행인 이상학 편집장 최경자 감수인 홍원표 기획팀장 전정식 김경희 김성찬 김수영 김애란 김현수 배명숙 양만재 이영식 이은혜 전형숙 정영희 포항제일교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용흥동), Tel. 054-244-3311, www.pohangcheil.org) 두인기획 (Tel. 283-2163~4)
|생명문화캠페인|
생명문화 캠페인 라디오 대담 2014년 8월 8일 포항 CBS 라디오 유상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유상원의 해피타임” 시간에‘생명문화 캠페인’ 에 관한 인터뷰(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포항소망교회 김원주 목사,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우창교 회 이남재 목사, 생명문화캠페인을 처음으로 제안하신 포항제일교회 이상학 목사 참석)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댄동산 이 인터뷰의 내용을 편집, 정리했습니다.
김원주 목사
이남재 목사
이상학 목사
유상원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포항제일교회 담임)
(CBS 아나운서)
유상원 사회자(이후 사회자로 표기): 생명문화 캠페인을
이상학 목사: 여러 가지 차원에서 원인들을 진단할 수 있
어떤 계기로 제안하신 겁니까?
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 원인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첫 째는, 1970년대 이후 급격하게 진행된 산업화입니다. 하
이상학 목사: 직접적인 계기는 물론 세월호이지요. 세월
나님의 은혜로 경제가 발전하였지만, 경제발전에 걸맞는
호는 심층적으로 우리사회에 있는 모든 문제들을 새롭게
가치관과 정신, 삶의 양식은 성숙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
볼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또한 군대에서
다. 한국사회나 동양사회는 정이 많고, 관계중심 사회이
의 폭력문제, 13년 연속 OECD 최고의 자살률, 극단적
고, 서양사회는 개인적이고 삭막한 물질주의 사회입니
경계 하에서 신음하는 청소년들의 아픔 역시 우리 사회
다. 그러나 유럽이나 미국은 자본주의를 상대한 사회주
가 처한 위기를 돌아보게 해 주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의가 존재했지만 실질적으로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이면
형상으로서 창조된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권이 극단적으
에는 생명의 소중함을 여기는 가치관들이 16세기에서 18
로 훼손된 가운데서 나온 사회적 아픔이지요. 이러한 사
세기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신혁명을 통해서 사람의 생명
회적 문제를 보면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인간을 존중
의 존엄성을 소중히 여기는 것의 가치관이 보급되었고,
할 수 있는 가치관과 의식의 보급운동이 필요하다는 것
신의 가치를 법제화하여 실제 삶의 질로 실행화 하였습
을 절감했습니다.
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업화는 이루었지만 이에 걸맞 는 가치관들이 형성될 수 있는 국민전체 민족적 의식 변
사회자: 생명과 사랑의 보편적인 가치를 교회만큼 외쳤
화를 이루어내지 못하였습니다. 둘째는, 경제가 점점 발
던 곳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생명을 경시하
전하면서 인간 자신이 컴퓨터나 다양한 종류의 기계에
고 물질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는 원인이
의존하는 삶이 형성되면서, 인간관계 역시 그렇게 형성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되도록 하는 물질주의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인격
4 포항제일교회
|생명문화캠페인| |칼럼|
대 인격의 만남이 아닌 물질이나 기계를 중심으로 인간
회적 책임을 감당한다는 측면이 있겠지요. 동시에 목양
관계가 형성되면서 우리도 모르게 깊은 영성이나 인격적
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교회에 속해있는 성도들이 가지고
인 만남을 형성하는 삶의 양식이 훼손되었고, 결과적으
있는 건강한 신앙을 지켜내기 위한 일종의 적극적인 수
로 인간이 도구화되고 수단화되었습니다.
단으로도 봅니다. 성도들이 뿌리내리고 있는 세상이 오 염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실천하며 살기 어려운
사회자: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적인 삶, 그런 보편적인 가
세상이라면 결국은 아무리 노력하고 실천하고 경건훈련
치를 실현화하는데서 상대적으로 교회의 역할이 더 중요
을 할지라도 세상 속에서의 그릇된 이념과 이데올로기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아픔들을 어떻게 끊을 수 있
가치에 의해 압도당하겠지요. 그래서 이 캠페인이 성도
을까요?
안에 있는 건강한 신앙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세월호 참사
김원주 목사: 저는 하나님의 은혜의 차원에서 세 가지 정
와 관련해서 보면, 이번 캠페인은 기독교적 방식의 응답
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사랑의
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개신교, 천주교는 세상
회복이고, 둘째는 나의 삶의 가치관의 회복이고, 셋째는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들을 읽고 그것에 대해서
삶과 신앙의 실천이라고 봅니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의
응답하는 방식이 어느 정도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
회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나의 삶의 가치
번에 교황이 방문했을 때 드러나는 것처럼 가톨릭은 사
관의 회복, 즉 내존재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인식하는 것
건과 아픔이 생겼을 때 낮은 자, 가난한 자, 약한 자 편에
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이 지식이 아닌 삶으로
서 아우르고 온정적으로 감싸주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
실천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이번 생명문화 4대 캠
다. 반면에 개신교는 그 사건의 의미와 원인을 근본적으
페인과 같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나는 돈보다 사람
로 파고들어가서 그 안에서 새로운 문화의 방식을 창출
을 소중히 여깁니다’ ,‘나는 밝은 미소로 먼저 인사하겠
하는 일종의 문화의 변혁과 새로운 문명을 창출하는 측
습니다’ ,‘나는 교통법규를 성실히 지키겠습니다’ ,‘나
면까지 나아가는 적극적인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번 세
는 사회의 잘못된 것을 고칠 것을 요구하겠습니다.’이
월호 참사도 그런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교황은
런 계기를 통해서 삶의 실천 행동적인 면을 우리 기독교
온정적인 측면에서는 중요한 시도를 했지만 사건이 있게
가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된 아픔과 원인의 근본으로 들어가서 그것의 구조를 새 롭게 하고 가치를 새롭게 변화시켜서 이런 대형 참사가
사회자: 실천부분에 관점을 보자면 이번 생명문화 캠페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그 원인을 찾는 부분에서는 역
인도 교회가 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한다는 역할로 볼 수
시 개신교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개신교가 가지
있는데, 캠페인의 목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 있는 소중한 문화변화의 전통들은 칼뱅의 제네바 종 교개혁이 가지고 있었던 새로운 문화의 창출 속에 나타
이상학 목사: 교회가 갖고 있는 본질적인 사명으로서 사
난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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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문화캠페인 |칼럼| |
사회자: 문화를 바꾸는 일종의 기회로 볼 수 있겠어요.
사회자: 4대 생명 운동은 연중행사로 추진할 계획입니
구체적으로 이번 캠페인이 어떤 내용으로 전개됩니까?
까?
이남재 목사: 세월호 피해 유가족뿐만 아니라 온 국민들
이상학 목사: 포항성시화운동본부에서 계획하는 바는 1
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년 단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교회와 교우
을 두고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들을 중심으로 전개하구요, 하반기에는 포항시민과 직접
교회가 교회만의 생명운동이 아닌 교회밖에 있는 분들도
접촉하는 공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포항시청,
함께 생명문화에 대한 존엄성을 깊게 생각하고, 교회와
여러 시민단체와 적극적인 연계를 가질 것이고, 마지막
세상 간의 단절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 고통을 함께 나누
단계로는 걷기운동이나 마라톤 운동과 같은 행사로 시민
고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된다면 이번 생명문화 캠페
들의 참여 속에 운동정신을 함께 회복할 수 있도록 진행
인이 좋은 일들을 이루어가는 귀중한 기회가 되지 않을
을 할 것입니다. 이 가운데에서 소중한 열매가 맺히는 것
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생명문화 캠페인을 이상학
을 보인다면 본격적으로 가치관 변화로 나아갈 수 있는
목사님의 설교를 CBS로 들으면서‘포항이 정말로 귀한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포항성시화
일들을 시작하였다’ 고 생각하였습니다. 준비모임을 세
운동본부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맡기겠습니다.
차례 가지면서 이상학 목사님이 포항성시화생명문화 운 동본부 준비 위원장 역할을 하시고 포항 성시화운동본부
사회자: 교회안의 운동만이 아니라 우리 지역 더 나아가
에서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준비모임 이후에는 각 교
서는 이 땅의 변화가 되는 발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
회가 생명문화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참여하고 있습니
다. 교회가 자발적으로 열심을 다해서 참여하여야 할 텐
다. 성시화운동본부에 생명문화캠페인 현수막, 네잎클로
데 당부하실 말씀은 무엇입니까?
버 뱃지, 대학생들이 착용할 수 있는 뱃지, 성경책과 차 량에 붙이는 스티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참
김원주 목사: 캠페인을 누가 제안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여할 교회가 포항성시화운동본부에 전화주시면 다양한
아니고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가면서 시민운동까지 전개
지원책을 가지고 함께 운동을 추진해 가고자 합니다.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에서 이
6 포항제일교회
|생명문화캠페인| |칼럼|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결정한 계기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남재 목사: 다음카페에서‘생명문화캠페인’ 을 검색하
‘먼저 교회가 새로워지자, 교회가 적극적으로 사명을 인
면 필요한 자료들과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
식하자’ 가 우선적인 과업입니다. 두 번째 과제는 성시화
다. 그리고 연말성탄문화에서도 생명문화캠페인을 강조
운동본부의 원래 취지를 받들면서 도시를 성시화하는데
하고 같이하려고 합니다. 교통법규를 지키고, 밝은 미소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우리가 가진 잘못된 변화의
로 서로 인사하며,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들
방향을 바꾸길 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빛과 소
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도 좋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포
금이 되기 전에 나 자신이 먼저 빛과 소금이 되자는 것입
항 지역의 교회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으면
니다. 각 교회들이 사명의식을 가지고 참여하여 한두 교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회가 아닌 전교회가 함께 동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교회 운동이 되고, 전교인들이 참여하였을 때 새로운 변
사회자:‘몸의 중심은 심장이 아니라 아픈 곳이다’ 고박
화와 역사가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노해 시인이 얘기하였습니다. 이 땅의 아픈 곳이 어디인 지 그곳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서 있어서 그 아픈 곳이
사회자: 이와 관련해서 나눌 수 있는 기도제목은 어떤 것
왜 아픈지 바라보며, 그 아픔이 재발하지 않도록 빛과 소
이 있을까요?
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처럼 이 번 포항 생명문화캠페인이 이 땅, 이 나라, 이 민족의 아
이상학 목사: 기도제목은 이 캠페인이 본래 시작했던 초
픔을 넘어서서 희망의 언덕으로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이
심을 잃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신실하게 반응하는
될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고 응원하며 저 역시 동참할 것
운동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신앙
을 다짐합니다.
고백만큼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또 그것이 교인들과 시민 들의 마음을 울려서 진정성있게 저희들이 캠페인에 참여 해서, 작지만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그런 계기들이 만들어
정리
이은혜 기자 (say9708111@hanmail.net) 양만재 기자 (manjae.yang@gmail.com)
졌으면 하는 바람이 기도제목입니다.
201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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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특별새벽기도회|
담대하라!내가세상을이기었도다! 엘리사 - 거룩한 열망을 품으라 열왕기하 2장 1절~11절 우리 마음의 소원은 하나님의 뜻과 합쳐질 때 거룩한 열망으로 나타난다. 엘리야는 소명을 다하고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다. 승천 전 벧엘과 여리고 요단으로 가서 선지자를 만났다. 엘리사의 꿈은 하나님의 위대한 종 스승 엘리야처럼 되는 것이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날이 오자 모든 일을 정리한다. 그가 돌보는 선지자 양성학교는 벧 엘, 여리고, 요단 등 여러 곳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을 돌아보고 마지막 시간은 홀로 있고 싶어했다. 하지만 엘리사는 그런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승을 따라간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엘리사는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이나 자기에게 있기를 구하였다(9절). 엘리사는 스승이 죽지 않고 바로 하늘로 승천하는 것을 보는 순간 바로 그 자리에서 영감을 물려받아 후계자가 됨으로써 꿈을 이루었다. 엘리야는 선지 자 양성학교에서 영권과 능력을 찾으려는 자를 발견하기 원했으나 오직 엘리사만이 그것을 향한 거룩한 열망이 있었 다. 우리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에서 관성과 타성에 젖어 내 영혼의 불타는 열정이 있는가? 눈에 총기를 갖고 부르짖는 열망이 있는가? 자문해 보아야 한다. 주님은 우리에게 능력과 영권과 은총을 주길 원할 때 소원을 꿈꾸고 기도하고 거 룩한 열망을 하나님께 가져가는 성도의 삶을 살아야겠다.
세례 요한 - 빈들에서 영혼의 담금질을 하라 누가복음 1장 80절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우리는 하루 정해진 시간에 꼭 빈들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빈들은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새 벽기도회에서나 골방에서 기도 시간을 갖는 것은 빈들의 시간이다. 하나님과의 독대 시간은 나의 자유함과 주님의 향 기에 집중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빈들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첫째 수동적 빈들이다. 이는 모세, 다윗의 삶처럼 자신이 원치 않는 빈들로 내 던져진 삶으로 하나님 섭리의 삶이다. 광야와 같은 인생길 어둠의 시간 속에 하나님께서는 나를 단련시키신다. 하나님께 나를 온전히 맡겨보자. 영적인 자유함을 얻게 될 것이고 두려움의 압박감에서 해방될 것이다. 둘째 능동적 빈들이 있다. 세 례요한처럼 성령의 음성을 듣고 광야로 스스로 나가 자기 인생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다. 전도훈련학교, 예닮생명의 삶, 예닮제자훈련, 에이레네 등 양육과 제자 훈련의 시대적 사명에 적극 동참하자. 빈들에서 우리는 신앙의 담금질을 통해 영혼은 더욱 강하고 담대해지고 영성이 깊어지며 내면의 거룩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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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특별새벽 기도회|
에스라 - 낡은 것에 담긴 새 비전을 바라보라 에스라 7장 10절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개인의 삶이 꼬이고 사회공동체가 위기에 빠질 때 우리는 부르짖는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 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부르짖는다. 사사기 시대의 인생도 죄를 짓고 심판 받고 부르짖고 회개하고 연단을 지나 또 죄 를 짓고 심판하고를 반복하였다. 경건과 학문이 합해진 에스라는 부르짖음의 응답을 하나님께 받아 바벨론에서 70년 의 속박에서 벗어났다. 오늘날 우리 민족과 교회의 상황이 에스라가 살았던 이스라엘 상황과 똑같다. 이 절대절명의 위 기는 또 기회이기도 하다. 주님 앞에 부르짖는 것은 기도의 시작이다. 부르짖을 수 밖에 없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 은 기도의 완성이다. 하나님은 가슴을 쪼개는 심정으로 기도하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신다.“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 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신명기 30:16~17) 하나님의 해결책은 낡아 보이지만 그 말씀 속에는 새로운 비전이 있다. 그 말씀을 기준과 잣대로 삼아 무너진 제단을 중건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펴라. 경건의 시작이다. 내 육의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견고히 서자. 낡고 오래되 었지만 새로운 길은 말씀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부르짖으라! 기도의 시작이다. 말씀을 읽으라! 경건의 시작이다.
엘리야 - 중앙을 바꾸는 변두리 사람이 되라 열왕기상 17장 1절~7절 엘리야는 가장 어두운 시대에 부름 받은 선지자였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아합이 통치하던 시대였는데 그는 죄를 범 하였고 이세벨이라는 악한 여자를 아내로 삼아 바알을 섬기던 왕이었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갈멜 산에서 대결하여 이긴 하나님 종이었다. 엘리야는 디셉사람 이었다. 길르앗에 있는 디셉은 이스라엘 본토가 아닌 요단 동편에 있는 변두리 작은 마을이다. 디셉사람 엘리야가 북이스라엘 수도의 사마리아, 즉 권력의 중심부에서 통치하는 아합 왕에게 당당히 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나라와 세상을 움직이는 섭리가 항상 중심부가 아닌 변두리에서 일어났 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리는 영광된 자리이고 소명의 자리이다. 중앙을 움직이는 위대한 창조성과 변화의 물결을 주도할 수 있는 곳에 우리 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 교회는 때를 따라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해 왔다. 지방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영적 재무장을 하여 영성이 신선하고 하나님을 향한 선한 열정을 품어 세상의 중심에 서도록 하자. 연한과 경계는 하나님이 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시대 소명의 하나가 생명문화캠페인이다. 작은 실천 하나 가 역사를 움직이는 불꽃이 되었듯이 돈보다 사람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캠페인으로 하나님의 열망이 꽃 피우도록 적극 동참하자. 그래서 한국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우리 교회 성도가 선봉에 서자.
바울 - 예수님께만 너의 푯대를 고정하라 사도행전 14장 19절~23절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들이 무리를 충동해 바울을 돌로 쳤다. 죽은 줄 알았던 바울은 일어나 바나바와 더 베로 가서 복음을 전하였다. 바올은 선교지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고난을 겪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전도의 길 에 들어섰다. 하나님의 능력은 고난을 피하는 능력이 아니라 고난을 견디는 능력이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란을 겪어야 한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열매를 맺게 한다. 믿음이 고난을 이기게 한다. 영적인 힘과 내공과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 나라를 위해 환란과 고통을 수용하고 믿음을 가진 자로 영혼의 샘물을 파야 한다. 우리도 바 울처럼 고난을 기쁨, 감사, 찬양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바울이 가졌던 강한 믿음과 영혼의 샘물을 우리도 받아 마 시자. 나를 이끌어가는 생명의 공급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다.
전정식 기자 <jjs344303@hanmail.net>
201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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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 |칼럼|
프란치스코교황방한에대한평신도의성찰
오직성경, 오직믿음, 그리고순종 이동섭 장로 (2교구 대백1목장) 교회란 무엇인가? 칼 바르트는“교회는‘예수 그리스 도의 지상적, 역사적인 실존 형태’ 이어야 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부름을 받고, 세움을 받 아, 세상을 향해 성령에 의해 보내진 공동체다.”라고 말 한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현존이듯이 교회는 그리스 도의 현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어떤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전도할 때“이런 교회들을 보면 내가 어떻게 믿음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요?” 라는 질문 을 자주 받는다. 우리는 대개“교회를 바라보지 말고 예 수님을 바라보세요” 라고 대답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사람을 보지 말고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자기 자신과 현실을 참으로 부끄러워해야 한다. 짐 월리스는 그런 대답이 교회 역사상 가장 슬픈 일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 있게‘우리 교회를 보라!’ ,‘나를 보세요!’또는‘저 교회를 보라!’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 지 않을까?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여 가톨릭 신도는 물론 많은 시민의 환영을 받으며 우리사회에 새 로운 숨결을 일구어주고 갔다. (서울)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님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개신교에게‘이 땅 의 소금과 빛이 되는 진정한 프로테스탄트 개신교로 거 듭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 백성에게 희망을 전하 라는 사랑의 도전’ 이라고 성찰했다. 그렇다. 이 도전은 우리 개신교가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프란치스 코 교황이 우리에게 전한 소중한 메시지를 깊이 성찰함 으로 한국교회를 갱신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야 한 다. 하지만 우리의 신앙이 미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오정현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천주교회 는 문화적 측면에서는 우리가 함께 해야 하는 형제교회 이지만 진리라는 측면에서는 싸워야 하는 관계에 있음 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박종화 목사님께 서“신·구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로 각자의 신 앙과 신념에 충실하되 이 땅의 평화, 정의, 생명을 실현 하는 일을 위해서는 협력하며 연대하는 영적, 정신적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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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로 거듭나자” 고 말씀하신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메시지의 핵심은 사랑과 평화(샬롬) 였다. 화두는 용서와 화해, 청빈이었다. 그분의 많은 관 심은 죄인들, 가난한 자들, 상처받은 자들 등 연약한 자 들이었다. 우리가 자주 듣는 메시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 다. 그런데도 그분의 한국방문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위로 받으며 새로운 기운을 느꼈다고 말한다. 서울대 송 호근 교수는“교황이 우리 곁에 머무신 요 며칠은 행복 했다. 아늑했다. 마치 아기가 어머니 품에 안겨 험한 세 상을 바라보듯 해맑고 안온했다” 고 말했다. 나도 그랬으 며, 내 주변의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는 듯 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분은 언행이 일치하는, 행함이 있는 믿음 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처럼 그분 속에서 말씀이 육화(肉 化)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님이 바라보시고 찾으시는 곳을 그분도 바라보고 찾기 때문 일 것이다. 상처받은 자들과, 소외된 자들을 긍휼히 여 기며 함께 나누려고 하는 진솔한 사랑과 청빈한 삶을 보 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성찰하고 배워야 하는가? 우리 개신교 는‘믿음과 은혜’ 에 안주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현존을 위해 성화(聖化)의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청빈하게 살자. 가난한 자와 상처받은 자들의 손을 잡아 주며 그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자.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가 바라볼 지향점(To, For)은 아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분은 오직 예수이다. 그 길을 올바르게 가도록 마틴 루터와 칼빈, 본회퍼 목사님께서 만든 로드맵(이정표)이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그분들의 신앙 행적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 루터는‘오직 믿음으로’ (sola fide)이다. 루터에겐 신 앙이란 은총을 받아들인다는 사실 이외에 아무것도 의 미하지 않는다. 도덕은 신앙의 결과이지, 그 원인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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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는 것이다. 루터는 사랑과 신앙(믿음), 이 두 가지를 다 말하지만, 그러나 신앙이 언제나 첫째의 것이다. 왜 냐하면, 신앙이란 우리가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행위이 며, 사랑이란 우리를 하나님과 하나되게 하는 행위여서 사랑은 신앙 다음에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직 성경으로’ (sola Scriptura)라는 구호는 루터와 칼빈 등 종교개혁자들의 특징이었으며, 칼빈은 하나님 이 당신의 계시를 받을 능력에 맞추어 성경을 통해 계시 를 주신다고 주장했다. 칼빈에게도 우리가 하나님으로 부터 받는 의는 하나님 자신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 물로서의 의다. 더구나 칼빈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 와 더불어 거룩한 생활을 통한 성화를 동시에 강조한다. 칼빈은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와 세상까지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면서 사회와 정치의 유기적인 구조들을 개혁하고자 하였다. 독일의 본회퍼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흐 리게 만들고 있는 세력과 권세들 한가운데서 그리스도 를 가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은혜와 순종을 강조했다. 그의 가르침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오직 자신이 가 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를 뒤따르는 자만이 오직 은 혜로만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할 수 있다. 믿음은 결코 순종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믿는 자만이 순 종하고, 순종하는 자만이 믿는다. 윤리적 갈등을 핑계로 들이대는 것은 하나님의 현실성으로부터 인간의 가능성 으로 뒷걸음치는 짓이요, 믿음으로부터 의심으로 뒷걸 음치는 짓이다. 베드로는 자신의 무능과 주님의 권능을 경험하기 위해서 출렁이는 바다 가운데로 배에서 뛰어 내려야 했다. 만약 그가 물 가운데로 뛰어들지 않았다 면, 그는 믿는 법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일 은 은혜이고, 예수님의 일은 말씀이며, 우리의 일은 순 종이다.” 소유와 경제생활은 우리가 깊이 성찰해야 할 중요한 영역이다. 짐 월리스는 이와 관련한 원형적인 모델을 성 경 속에서 찾는다. 바로 삭개오와 초대교회다. 왜 삭개 오와 초대교회인가? 삭개오는 세리라는 직위를 이용하 여 부를 축적했지만 예수께로 회심했다. 그리고 자신이 저지른 사회적 죄를 깨닫고는 자신이 입힌 손해를 보상 하며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행동했다. 초대교회 교인들 은 경제적 문제에 관하여 그리스도의 마음을 이해한 대
로 실천하였다. 그 모습이 사도행전 2장과 4장에 나타 나 있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물건을 서로 통용하였고 (2:44), 재산과 소유를 팔아 필요에 따라 나눠주었으며 (2:45),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며 집에서 떡을 떼고 (2:46), 하나님을 찬미하였다(2:47). 그들의 그런 결단과 결행은 성령의 오심으로 인한 능력 부여에 따른 것이라 고 월리스는 해석한다. 소유와 나눔에 대한 유진 피터슨 교수의 성찰이 큰 깨 우침을 준다. 그는“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나누어 주 기 위해 자유로워졌다” 고 포문을 연다. “우리의 불완전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 누어 줄 자유를 누린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주지 않을 자유는 없다. 나누어 주지 않는 것은 삶의 범위를 축소 시키는 것이다. 나누어 주지 않는 것은 성령을 속박하는 것이다.” 라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준다. 그리곤 그러 한 자유로운 삶의 비밀을 알려 준다. 그것은“우리 자신 의 능력 대신에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내어주는 자유를 누린다” 는 것이다. 지금이 우리가 회심해야 할 때다. 거듭나서 새 사람이 되어야 할 때다. 그러나 혼자서 새로운 인간이 되려는 사람은 낡은 인간으로 머물 수밖에 없다.‘새 사람은 의 롭게 되고 거룩하게 된 개인이 아니라 교회’ 라고 본 회 퍼 목사님은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힘써 협력해야 한다. 우리교회가 전개하는‘생명문화캠페인’ 에 적극 참여 하자! 그것이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진 전선(戰線)이다. 변 방에서 불을 밝혀 한국교회와 나라 전체를 새롭게 하도 록 일어나 빛을 발하자! 우리가 함께 전진해야 할 길이 드러났다. 하나님의 능 력을 신뢰하면서‘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순종’ 에 의지하는 길이다. 그 길은 바울 사도바울처럼“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 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 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고 고백 하며 손잡고 기도하며 나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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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왜? 중동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며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탄생시킨 곳이다. 아시아, 유럽, 아 프리카 세 대륙이 만나는 범세계적인 전통 속에서 성장해 온 두 종교는 공통적으로 유일신을 믿는 유대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슬람(Islam)은 평화를 뜻하는‘salam’ (히브리어로는 salom)의 파생어이다. 이 평화는 신, 즉 알라에게 절대 복 종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고, 개인의 신앙생활로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의 질서와 안녕 속에서 이루어지 는 것이라고 한다. 즉 이슬람은 종교, 철학, 윤리적인 면 을 다룰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의 모든 영역, 정치, 사회, 문화, 예절, 심지어 경제 질서와 상거래의 관습까지도 관 할하는 사회제도를 의미한다. 이 점에서 이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종교개념과 거리가 있으며, 처음부터 정치와 종 교가 분리되지 않은 정교일치(政敎一致)에서 출발한다.
이슬람교는 무엇을 믿는가? 이슬람교에서 믿는 알라 신은 아랍어로 Allah라는 말 로써“one and Absolute”즉“유일하시고 절대적인 분" 이라는 의미다.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을 무슬림(Muslim ' 알라'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들은 순종 하는 자에게 복을 주며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벌을 주시 는 분이‘알라’ 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 다른 신이 없으며 ‘알라’ 만을 경배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그럼 그 신은 어떤 신인가?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한 분 하나님인가? 이슬람의 하나님은 독자적인 자기 나름대로 의‘신’ 이며 삼위일체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니다. 코란경 에는 알라 하나님에게 순종하면 행복하게 된다는 내용 일 색이다. 그들은‘알라’ 라는 말을 쓰지만 (아랍어로‘하나 님’ ) 그 하나님은 기독교회의 삼위일체 하나님(성부, 성 자, 성령)이 아니다. 구원과 인간의 죄에 대한 대속 교리 가 전혀 없다. 그들에 의하면, 예수는 하나의 선지자에 불 과하다. 경배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슬람교 에서는 무함마드도, 예수님도 경배의 대상이 못되고 알라 신만 경배하여야 한다고 가르친다. 빌립보서 2장 6~11절 말씀에서 그는 근본 하나님이시며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구원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았는데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 정치 않고 경배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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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성경은, 기원전 1500년경 모세시대부터 기원후 90년대 사도 요한 때까지 무려 1500년 내지 1600년간에 걸쳐서 45명 이상의 하나님 종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 시를 우리에게 나타내 주시면서, 구약에서는 앞으로 오실 메시아가 어떤 분이며, 어디서 탄생하고, 어떻게 죽으시 고, 어떻게 구속을 완성할 것인지에 대하여 우리에게 보 여 주고 있다. 마지막 때 하나님께서는 구세주(메시야)를 구약의 예언대로 이 땅에 보내 주시어 예언대로(고린도전 서 15:3~4) 우리의 죄로 인하여 죽으시고 삼일 만에 살아 나셨다. 이런 구속의 메시지가 코란경의 어디에 있는가?
이슬람이 몰려온다! 이슬람교는 불교, 기독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로써 최 근 UN 통계조사에 따르면 신도 수는 세계 전체 인구의 25%인, 약 12억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0년간 이슬람 세력의 성장속도는 매우 놀랍다. 기독교가 47%, 불교가 63%, 힌두교가 117%의 성장을 보인데 반해 이슬 람은 500%의 성장을 해 왔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5년에는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을 이슬람교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은 이미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의 이민과 출산으로 이슬람화 되었다. 한 가정 당 4명 이상의 많은 자녀를 낳 는 그들의 출산문화와 대조적으로 백인 인구의 출생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해 유럽의 이슬람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각국의 교육, 주택,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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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사회복지 및 문화예술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 로 보고 있다. 한 언론 조사에서 이슬람이 가장 빠르게 성 장하고 있다고 밝힌 프랑스에서는 매년 약 150여개의 모 스크가 건립되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두 배가 넘게 증 가된 약 2,000여개가 있다고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이슬 람 본부의 "모스크 건립"이라는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다. 20세기에 인구의 90%가 가톨릭 신자인 오스트리아는 2050년까지 15세 이하 어린이의 다수가 이슬람교도로 바 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한국 내 무슬림 수 역시 10만 이상을 돌파하고 있으며 점 점 늘어가는 추세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슬람 지도자들은 2020년까지 한국과 일본을 무슬림화 시키겠다고 공포한 바 있다. 이미 한국인 중에서도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람 들이 많아졌다. 그들은 정치, 교육, 방송 쪽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직 한국교회 내에 눈에 보일만큼 피해 가 없다고 해서 간과할 부분이 아니다. 이슬람은 세계적인 이단이다. 신천지보다 훨씬 크고 앞 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 슬람 세력의 세계정복 전략 중 아시아 지역 이슬람화의 전초기지로 지명된 한국은, 2020년까지 한국을 이슬람화 하겠다는 그들의 목표대로 정치·경제·문화·외교적 수 단이 총동원되어 매우 활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한국의 많은 학자들이 이슬람국가를 방문해 한국 내 이슬 람 포교를 위해 교류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그들은‘동 방에서 이슬람의 횃불을 밝히는 한국’ 이라고 표현했다. 1950년 한국전쟁에 연합군으로 참전했던 터키 군대에 의 해서 들어온 이슬람은 50여년이 지난 2005년 말, 한국의 무슬림 숫자는 15만 명이라고 그들은 주장하고 있다. 서 울 한남동에 있는 이슬람 중앙 성원을 비롯해서 부산, 전 주, 인천, 광주, 안양, 파주, 부평, 등지에 대규모 성원을 건축하고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권에서 공부 하고 박사학위를 받아 온 한국인 무슬림 박사들이 한국 내에 이슬람을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슬람 세력의 한국 침투는 매우 전략적이다. 지난 2005년도에 한국이슬람연맹에서 출판한‘한국이슬람 50 년사’ 에 한국의 이슬람 선교전략이 조직적이고 구체적으 로 소개되었다. 이슬람 사원 건립, 국제 이슬람학교 설립, 이슬람 문화센터건립, 코란 번역 위원회, 이슬람 관련 서 적 출판위원회, 한국 여성들과 결혼 및 출산, 이슬람 대학 건립 등의 전략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슬람대학이 건립되면 한국 이슬람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최고급 무슬림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이 들은 삽시간에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 든 분야에 침투할 것으로 우려되어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 다. 이슬람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사람을 이슬람에 복종 하게 하는 것이다.“소동이 없어질 때까지 그들과 싸움을 계속하라. 만일 저쪽이 그만 둔다면 알라께서 그들의 행 동을 다 보고 계시다” (코란 8:39) 라고 한 코란의 구절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의 9.11 테러 대참사를 빼놓고 이슬 람을 말할 수 없다. 뉴욕 맨해튼의 남쪽에 우뚝 솟아있던 세계무역센터(WTC)의 쌍둥이 건물이 비행기 자살테러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인 채 힘없이 무너지는 사건을 목격한 온 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상상을 뛰어넘는 이 테러 대참사는 그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인류의 불행 이고, 현대문명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정당화되어서도 안 된다. 인적, 물적 손실은 물 론 심리적 공황까지 겪게 한 테러의 배후 인물 사우디아 라비아 출신의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과 아프가니스 탄의 탈레반 세력은 이슬람 원리주의에 투철한 이슬람주 의자들이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을 적대시하면서 폭탄테 러와 비행기 자살테러를 공공연히 감행해 왔다.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 이래로 아랍인 내지 이슬람주의자들에 의해 저질러 진 테러사건은 수없이 많았다. 지난 9월 이 슬람국가(IS)의 미국인과 영국인 인질 처형 영상을 공개 하는 급진주의 무슬림들의 테러는 계속되고 있다. 모든 무슬림을 테러리스트와 연관시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 다. 많은 무슬림들이 온건하고 평화를 중시하며 기독교에 대해서도 호의적이지만 이슬람의 빠른 확장은 급진주의 세력이 존재하는 한 기독교 세계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 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은‘위협적인 종교’ 다. 덧붙 여,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이슬람이 믿는 알라는 인간 의 죄를 대속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우리가 믿는 하나님 이 아니라는 것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sim5170 이슬람교는 무엇을 믿는가? http:cafe.daum.net/scheler/R5pk/19 철학 속으로 기독교회가 알아야 할 이슬람의 11가지 <더로뎀>
배명숙 기자 <baems12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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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피.모|
7교구 동아 3목장 삶.피.모
주 안에 기쁨 넘치네 ‘늘 한가위만 같아라’ 는 추석을 보내고 맞이한 첫 토요 일 오후 2시. 7교구 동아 3목장 삶.피.모가 있는 우현동 신동아베르디 아파트를 찾아갔다. 5분 정도 늦게 도착했 는데 삶.피.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제 목으로 나눔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 시간을 지키는 첫 인 상 앞에서 두 눈이 번쩍 뜨였다.‘두시에 시작한다고 해 도 사람들이 다 모여서 자리에 앉기까지는 십여 분 걸리 겠지’했던 안일한 생각이 부끄러웠다. 시간을 지키는 마음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소중히 여 기는 태도에서 나오는 터. 알 것 같았다. 동아 3목장의 삶.피.모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길게 살펴보지 않 아도 헤아려졌다. 삶.피.모가 있는 날에는 바쁜 일상을 잠시 미루고 다함께 참여하고 있었다. 개인 사정이 많아 서 참석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참석한다 하더라도 제 시 간을 지키는 것이 어려울 텐데도 5분 일찍 와서 한 자리 에 모두가 앉아 있었다. 공동체 아래 서로 지체가 되어 한 목장을 이루며 가꾸어 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신뢰 와 사랑 그리고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 깊은 강 물처럼 흘러가고 있었다. 동아 3목장은 11가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격주로 삶. 피.모를 가지고 있었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간 을 택하여 금요일 낮 시간과 토요일 오후 2시에 하였다. 이날은 나이를 잊게 하는 소녀 감성의 신시자 집사(74 세), 교회와 삶.피.모를 열심히 섬기는 마음이 고운 권찰
이춘옥 집사, 남편과 함께 교회 중등부 교사로 주일을 섬 기는 홍인혜 집사, 물댄동산 기자인 김애란 권사와 김현 수 성도가 참석하였다. 늘 빠지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삶.피.모를 기다리던 서정숙 집사(72세)는 함께 하지를 못했다. 추석 전 허리를 다쳐 수술을 하고 오늘 퇴원한다 며 목자 김순명 권사가 전해주었다. 삶.피.모 취재가 있 다는 소식을 듣고 특별히 참석한 식구가 있었다. 동아 2 목장 목자 이정순b 집사이다. 동아 3목장은 동아 2목장 에 속해 있다가 이사를 나오면서 이정순b 집사에게 아낌 없는 지원과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한 목장으로 지냈던 정이 두터워서 지금도 형님 아우하며 왕래를 한다고 한 다. ‘주 안에 기쁨 있네’찬송을 드리고 담소를 나누는 시 간은 화기애애했다. 삶.피.모에 오면 근심과 시름이 스르 륵 사라진다고, 편안하고 사랑이 넘친다고, 칭찬과 자랑 이 끊이지 않았다. 그 가운데 목원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 는 게 있었다. 동아 3목장으로 이사 나오면서 목자 김순 명 권사에게 받은 카드 이야기였다. 요즈음 문자나 카톡 이 유행처럼 대세인데 손으로 직접 적은 카드를 받아 보 면서 인자한 마음과 정성이 전해졌다고 한다. 그때 받은 감동이 샘솟듯 다시 솟아나는지 목원들 얼굴에 미소가 번져갔다. 취재하는 동안 기자라는 신분을 잊고 한 식구인 양 너 스레를 떨며 기쁨을 누리는 나를 발견하였다. 편하게 대 해주고 친절하게 해 주어도 어색함과 긴장이 해소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그렇 지가 않았다. 시간이 무색하였다. 시간을 무 색하게 만든 힘. 무엇일까? 궁금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내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 다. 추수를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과 하나님의 어루만지심으로 얻으리라. 동아 3목장은 추 수의 기쁨을 아는 곳이었다. 기쁨이 넘쳐났 다. 궂은 세상 속에서도 누리는 자였다. 돌아 오는 늦은 오후 길, 가을 햇살의 고운 빛이 기 쁨으로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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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의료선교 간증문|
하나님아버지의마음 저는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5박 6일간 베트남 의 료선교를 다녀왔는데요. 제가 그곳에서 받은 귀한 은혜 들을 이 자리를 빌어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희 선교팀은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치료 하여 주었습니다.
제가 베트남 의료선교를 가고자 한 것은 작년 여름부 터였습니다. 사실 저는 그때까지 하나님을 겉으로만 믿 고 교회도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꿈 이 남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고 혹시 해외 선 교 현장에 가면 하나님이 정말 존재하는 분이신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 다.
3일간의 빠듯한 진료가 끝나고 저희는 고아원으 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과 같이 찬양하며 예 배드렸습니다. 그리고 마 지막에는 다같이 눈물로 서로를 위로하고 감사의 표시를 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소나기가 내렸는데 하나님이 이 고아원을 불 쌍히 여기며 우리들과 함 께 눈물을 흘리시는 것 같았습니다. 고아원에 갔 고등부 2학년 김보리 학생 을 때 웃지도 않고 다른 아이들이 율동을 하고 있 어도 무심하게 쳐다만 보는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유독 마음에 거슬려 더욱 신경 써주고 챙겨주 었습니다. 그러자 저희가 떠날 즈음엔 저한테 장난도 치 고 저를 보고 환하게 웃어 주었습니다. 저는 그때 그 아 이가 고아로서 마음에 입은 상처가 조금 치유되고 저로 인해서 희망이 생겨난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때‘아, 하 나님이 나에게 이 한 생명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 곳에 보내셨고, 이 아이를 불쌍히 여기시고 저를 베트남 으로 부르셨다’ 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고등부에서 뽑혀 의료선교에 참여할 수 있 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선교를 떠나기 전 저에게 많은 시 련들이 있었습니다. 선교기간이 학교 기말고사 일정과 겹쳐져 성적을 완전히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왔고, 예기 치도 못한 장염에 걸려 출발하기 며칠 전까지 입원을 해 야 했습니다. 이러다 베트남에 못 가게 되면 어쩌지 마음 속으로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신 어머니 께서 하신“그냥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 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하나님께서 저를 회복시켜 주셨고, 학교 기말시험 일정이 변경되는 기적 과 같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저는‘아, 하나님께 서 베트남 땅으로 나를 이끄시는구나. 나를 통해 어떤 일 을 하시려나 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기 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끼며, 열심히 선교물 품들을 챙겨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베트남은 저희를 그 리 반겨주진 않았습니다. 거센 비바람과 후덥지근한 날 씨는 저희 모두를 힘들게 하였고, 고난 끝에 베트남 떤비 엔지역 정부 청사에서 첫 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문화사역 팀에서 치과팀으로 옮겨간 저는 의사 분들 옆에서 진료를 도울 수 있어 설랬지만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염려도 되었습니다. 진료가 시작되고 많은 환 자들을 눈으로 보면서 이 땅의 참담함을 직접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치아가 온전한 환자는 100명 중에 1명 있을 까 말까 할 정도로 드물었고, 발바닥이 공룡 발바닥처럼 심하게 붓고 굳어 버린 환자, 다리가 썩어 하체가 검은 빛이 도는 환자, 제 주변에선 전혀 볼 수 없었던 환자들 과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고 엽제 피해 2세 환자들… 베트남 땅에는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저
저희 의료선교 주제가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란 곡이 있는데,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 곳에 나 의 눈물이 고이길 원해요 당신이 바라보는 영혼에게 나 의 두 눈이 향하길, 당신이 울고 있는 어두운 땅에 나의 두 발이 향하길 원해요’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하나님이 베트남 어두운 땅을 바라 보며 저희를 통해 이번 선교를 계획하셨고 그 곳으로 향 하게 하신 줄 믿습니다. 또한 저는 이번 선교를 통해 하 나님을 진실로 믿게 되었고 어떤 일이든 하나님께 엎드 려 기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더 이상 하나님이 나 의 구세주이신 것을 의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탕자였 던 저를 다시 품에 안아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 며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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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간증문|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다 저는 교회에 나오기 전까지 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지내왔습니 다. 나름 착하게 살아왔고, 법을 어기는 행위를 하지 않으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가 끔씩 친구 따라 교회에 가보기는 했지만, 그동안 단 한 번도 제대로 교회에 다녀본 적 이 없었고, 하나님의 존재도 사실 믿지 않았었습니다. 처음 포항제일교회를 나오기 시작했던 계기도 신앙을 가져보겠다든지 하나님을 알 고 싶은 마음에서가 아니라 친구 따라 놀러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금방 교 회 나오는 것에 싫증을 내며 그만 두게 되리라 생각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교회를 한 주 두 주 꾸준히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등부 수련회까지도 따라가게 되 고등부 2학년 김미리 성도 었고, 그러는 가운데 어느새 하나님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되고, 믿음도 가지게 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교회 등반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한 달 정도 교회에 나오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학교 보충 수업도 참석하지 못하고 혼자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일요일을 보내곤 했었 습니다. 한 달쯤 지났을 때 이상하게 그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그토록 좋아하던 친구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 다. 기도에 대해서 듣긴 했지만 어떻게 기도하는지도 몰라, 고민 상담하듯, 부모님께 투정부리듯 틈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었고, 그때‘아 하나님은 정말 계시는구나,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구나!’ 라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교회를 다닌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진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세례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 다. 하나님을 향한 내 믿음을 조금 더 크게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세례교육을 받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세례교육을 받으면서 참 좋았습니다.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배우는 계기가 되었는데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고,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완전한 인간으로 오 셨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믿음으로 죽음에서 건져냄을 받아 구원을 얻게 되는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세상의 소망이 아닌 하늘의 소망, 영생의 소망을 두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믿고 그 구원을 확신합니다. 남들보다 예수님을 믿어 온 시간이 짧은 만큼 믿음의 깊이도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내 부족한 믿음을 더욱 채워가면서 성실한 신앙생활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예쁜 자녀로 더욱 성숙해 가고 싶습니 다.
주님이 내 삶의 중심이다 한희숙 성도 (새가족 교구) 저는 32살, 6개월 된 남자아이를 둔 엄마 한희숙입니다. 서울에서 8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다 남편 직장을 따라 이곳 포 항으로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20살 때 오빠의 권유로 처음 나갔습니다. 그러나 잦은 이사와 사회생활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점점 멀리하였습니다. 그 동안 주님 곁을 맴돌며 많이 방황하며 살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내 집,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주님 곁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방황하면서도 그리 두렵지만은 않았습니다. 주님을 멀리하 고 방황했던 제 삶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주님 곁에서 주님의 자녀로 주님을 더 깊이 알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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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
제가 세례를 받고자 마음먹게 된 동기는 아들 산이 때문입니다. 아들을 주님의 자녀로 키우기 위해 제가 먼저 주님의 자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 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으로 아들을 양육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포 항제일교회를 통해서 주님을 서서히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주님의 자녀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을 믿습니다. 그로 인해 저의 모든 죄가 깨끗해졌음을 믿습 니다. 세례를 받은 후에는 주님의 자녀로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 겠습니다. 주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여, 내가 아닌 주님이 내 삶의 중심이 되게 할 것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며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며 범사에 감 사하고 매일 밤 주님께 기도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에서 온 편지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사위야, 며느리들아, 또 눈에 넣 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들아! 오늘 추석을 맞아 너희들을 만나니 참 기쁘구나. 좋은 계절에 하늘에서 바라 본 너희 들이 사는 동네는 참 아름답구나.다섯 형제가 오늘 내 육 신이 묻어 있는 곳에 와서 마치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빗 어주는 듯웃 자란 풀도 베어 주고 긁어주고 금잔디에 잡 풀도 뽑아주니 창포에 머리 감듯 시원하구나. 이곳에는 네 아비도 있고 이 애미보다 먼저 와서 천사 가 된 두 아들 정호,정국이 또 너희들의 기억 속엔 잊혀졌 지만 내가 낳고 홍역으로 이곳으로 떠나보낸 내 배속으로 낳은 아들도 만났단다. 17살에 시집와서 많이도 낳았었 지. 스무 살에 이곳에 온 우리 손주 재홍이도 이 할미근처 에서 아름다운 청년으로 천군 천사가 되어 자주 토란토란 이야기도 나눈단다. 내가 너희들 세상에 있을 때 마지막 몇 달은 기억이 희미하여 마지막에 너희들이 왔음에도 알 아보지도 못하고 이름을 불러 주지도 못했구나. 그래도 난 너희들의 눈물 어린 천국 환송을 받으며 이곳에 잘 도 착했단다. 특히 큰딸 정란아, 그리고 우리 막내딸 정아야! 내 수족을 대신하는라 정말 수고 많았구나. 너희들이 떠 먹여주는 밥 한술로 그래도 오랫동안 연명하며 잘 버티었 단다. 새삼 고맙구나. 육신이 곤고한 날들 속에 너희들을 많이 힘들게 해서 미안했단다. 진짜 이곳은 아픔도 없고 근심, 걱정이 없는 오직 찬송이 울려 퍼지는 영원의 나라 본향이로구나. 눈이 뜨여 성경책도 술술 잘 읽혀지고 내 가 그리 죄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천국으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단다. 아직도
그곳 세상살이 힘이 들지? 그래도 너희 5남매가 가까이서 의지하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기 한량없구나. 힘 들어도 너무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고 형제간에 우애 있 게 잘 지내거라.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어미가 묻힌 이곳에 와서 휴식하고 가렴. 여긴 영덕 블루로드로 너희나라 명 품 길 100선에 뽑힌 아름다운 길이더구나. 그 길가 양지 바른 곳에 내가 있으니 난 참 죽어도 복 많은 사람이구나. 가끔 이 길을 걸어가며 들려주는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곳까지 참 정겹게 들리는구나. 동해의 푸른 바다가 있 고 유장히 흐르는 오십천이 흘러 너희들이 와서 쉼을 얻 기에는 안성맞춤이구나. 고향도 볼겸 가끔 여기에 와서 위로를 얻길 바란다. 우리 손주들 부디 잘 성장하고 좋은 배필도 만나고 신 앙의 명문 가정으로 자손만대 주님의 자녀로 평화와 은혜 가 넘치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한 평생 잘 살고 오기를 이 곳에서 기도하고 있으마. 또 어디에 있던지 너희들을 지 켜봐 줄게. 잘 있어라. 지구의 나라 그곳의 생활은 마치 천국 생활의 예행연습이라 생각하고 죄 짓지 말고 착하고 선한 일 많이 하며 살도록 하여라. 정식아 너가 형제의 가 교역할 잘하고 많이 베풀도록 하여라. 이 다음에 천사 편 으로 다시 편지를 보낼게. 모두 잘 있거라. 두루 두루 안 부전하고… 2014년 추석날에 천국에서 어미가…
전정식 기자 <jjs34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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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인물|
한 60년 돼요, 내가 제일교회 나온 지가. 나는 아무것 도 몰랐어. 황병혁 목사님이 너무 인자하시고 날로 잘 돌 봐주셔 가지고 믿음이 좀 생겼지. 쪼매 기도할 줄도 알게 되고. 내가 믿음생활 처음 한 거는 스무 살 때 대구봉산 교회를 다닌 거지. 그 때 벌써 결혼했을 때라. 나는 열일 곱 살에 결혼했어. 그 때 마카 정신대 안 갈라꼬, 우리 아 부지가 아무데나 치운다고 그랬지. 내 고향은 흥해고, 우 리 영감 고향은 연일이고 그랬거든. 나는 시집가도 뭐가 시집인지도 모르고 갔어. 가보이 못 살겠더라 싶었는데 이래 하나님이 나를 생명 연장시켜 주셔서 이제까지 살 고 있지. 나는 청하 이씨 대종손의 딸이었거든. 그 봉산 교회 다녀보이 목사님 말씀이 좋은 기라. 목사님이 그라 먼 학습도 받고 세례도 받아라 캤는데 나는 대종손이라 못 받는다 캤지. 그래 포항 와가지고 교회는 못가고 교회 종소리만 들으면 교회를 가보고 싶더라꼬. 그라고 있다 가 김봉선 권사님이 우리 교회 가자해서 제일교회로 갔 지. 교회 가보이 너무 좋더라고. 나는 그 때 아무것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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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고 기도할 줄도 몰랐어. 그저 아부지여 아부지여 이랬 지. 그 때 생활 다 어렵잖아 내남없이. 그런데 우리 시아 버지가 못 가게 해가 7년 가차이 교회를 못 갔지. 하나님 아버지, 시아버지가 저래 못 가게 하이 아버지 내가 못 가겠니더 캤어. 그러다가 내가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했 어. 병원 가니까 그 당시 수술수준으로 수술하면 3년쯤 밖에 못 산다 캤어. 그래 진단을 받고 나오는데 나는 죽 기 싫다 이런 생각이 들대. 그래가 교회에 갔지. 그 때가 스물일곱 쯤 때라. 그라고 교회에 가이 하혈을 하고 아팠 던 김 집사라는 사람이 말끔하게 나아서 와 있는 거라. 그래 물아가 수소문해가 대구집회를 찾아갔는데 그 교회 서 방언을 처음 시작했어. 그래도 내가 기도를 할 줄 아 나, 그냥 주여 주여 주여 그랬어. 성령이 강림하시니까 내 같은 게 그래도 주여 주여 정도라도 기도를 할 줄 알 았지. 그러다가 청하제일교회 집회에 갔는데 그 집회 갔 다 오이 숨이 쪼매 트이드라꼬. 예수님이 이래 하시는구 나 싶고 기도도 좀 되고 그랬지. 나는 성령이 무언지 예 수가 무언지도 몰랐지. 참 우리 아부지 욕보셨지(웃음). 나는 방언 받고 통역 받고도 교회 등록을 안했지. 우리 시아버지 세상 베리고 황병혁 목사님이 참 수고 많으셔 서 미안해 가지고 그래가 등록했지. 하나님이 제게 준 거 는 귀하고 크고 많고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해 드린게 없 어. 그래도 교회 무슨 큰일이 있으면 내게 기도해라 하시 고 조금씩 알려주시곤 하시대. 나중에 권사 직분 받아 가 지고 한다꼬 했지만 예수님 십자가 사랑을 생각하면 아 무것도 아니지. 옛날에 노방 전도 하는 사람이 내보고 40일 금식기도 를 하라 하더라꼬. 나는 사흘도 못하는 사람인데 못 하니 더 못 하니더 그랬어. 그러다가 도구교회를 가가 집회한 다고 앉았는데“40일 금식기도 했나, 새벽기도 나가라, 작정기도 해라” 고 벼락같이 소리치시는 거라 목사님이. 그때는 우리 아들이 7남매나 되이 내가 활동 안하면 안됐 어. 아버지 작정기도 할게요 하고 낮에 일하고 저녁에는 가정 좀 돌보고 자정부터 4시까지 제단에 나가 기도를 시 작했어. 기도를 하면 참 기쁨도 주실 때도 있지만 죄송해 서 많이 울었어. 내가 (요즘) 시력을 잃어뿐 지가 한 오년 되거든요. 요즘은 수요일 가면 예배드리고 교회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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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새벽기도 드리고 있어요. 그 때 40일기도 작정한 게 10년 정도 기도를 했지. 그거는 내가 하는 게 아니고 성 령님이 시키니까, 자부럽기도 피곤하기도 한데 성령이 이끌어주시니까 하지 안 시키면 아무것도 못해요. 그래 기도하다 때가 되니까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대 영감도 주시고. 요즘 생각해 보면 죄송한 거 밖에 없어. 권사라 카닌게 아무리 은퇴를 해도 아부지 제단 앞에 나가 기도 해야 되는데, 그래가 내가‘나를 빨리 데려가시든가 눈을 고쳐주시든가 이래가는 교인들에게 덕이 안 되니더’하 고 기도하며 아부지께 땡깡도 부리고 사죄도 하고 그래 살고 있어요. 그래도 댕기는 길은 보여 주시고 해서 걸어 다니는데, 숫자가 안보이고 글자가 안보여 성경을 못 읽 으니 너~무 답답해. 이게 죄 값이구나 아부지한테 순종 안 해 가지고 받는 죄 값이라 생각 들어요. 옛날에는 남 편이 앞장서야 여자가 따라가고 하잖아. 남편이 41년 동 안 말렸어요 교회 다니는 거. 41년 만에 회개한 뒤부터는 십일조도 하고 믿음생활 잘 했지요. 내가 그전에는 십일 조하면서 이름을 못 올렸어요. 그래서 내가 이종윤 목사 님 가슴을 많이 아프게 했어요. 가정을 시끄럽게 안 할라 고 그랬는데 하나님은 아시겠지 했지만 목사님께는 정말 죄송하지요. 서울로 가시고 목사님 보러 찾아갔지만 그 이야기를 못했어요. 그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그게 항상 죄송하지요. 그래도 권사돼 가지고는 내 정성을 다해 구역을 돌봤 습니다. 2년씩 하다보면 반드시 배로 불었지요. 처음에 는 대해 교구로 시작했고 도구 구룡포 청림 오천 택전까 지도 갔어요. 그 때는 다 걸어 다녔잖아. 대송까지는 버 스타고 갔지만 다 걸어 다녔지. 멀리 댕겨 욕 봤다꼬 영 흥교구 만들어가 한 해를 주더라꼬. 너무 감사하고 고마 바가 열심히 했지. 그런데 또 북쪽 끝다리 두호교구를 주 더라꼬. 대성통곡을 했지.‘아부지 이럴 수 있습니까’하 고 목을 놓고 울었어. 그래 울고 있으이 하나님이‘니 이 름도 없이 빛도 없이 갈라했잖아’카시대. 또 금방 회개 했잖아‘아부지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요’ . 그래가 구역에 가보니까 말이 아니더라꼬 1년 동안 특별한 심방만 하고 별로 안했어요. 그러니까 8가정이 줄었어요 활동하고 안 하고 그래 차이가 나더라꼬. 그래가 또 기도하고 열심히 했어요. 장성교구가 그래가 두호교구에서 갈라졌어요. 요즘 생각하면 그때가 좋았구만 이제는 줘도 못하구만.
김광웅 목사님 계실 때 주일날 성가대원들이 밥 먹을 때가 없어서 면구시럽네요. 식당을 못하고 있는데 교회 서 운영하면 안 되겠능교 하고 말씀드렸지. 처음에는 2명 월급을 주고 시작했는데, 어느 날 최인규 장로님이 나를 불러가 점심 좀 준비하소 카는기라. 갑자기 우얀단 말이 고 하다가 그 때 김말선 집사 불러가지고 우리 합시더 했 지. 오후 2시에 장봐가지고 밤에 시작해 가지고 다음날 몇백 명 대접했어요. 그라고는 안 되겠다 식당 당번 해야 겠다 작정했어요. 그 첫해 메주 사와가 장도 담그고 김장 담그고 했지. 나는 일로 하니까 저거는 좀 부려먹어도 되 겠다 싶으니까 젊은 권사님 시키기도 그러니까. 불려 나 온 김에 장다므코 또 후배들도 장 담그라 캤지. 그래가 맛소금 미원 없애고. 나는 지금까지 간장으로 먹는 거 감 사하다고 생각해요. 장 안 사먹고 교회에서 권사님들이 욕보지만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도‘아버지 감사 합니다. 재래식으로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래요. 권사들이 식구가 많아 수타 욕본다. 그래도 우짜노 권사 가 됐으니 해야지 하나님 심부름이잖아. 잘 하대요. 아파 못 한다캐도 끙끙대며 하더라꼬요. 그런데 교회 기도실이 있다가 어느 날 없어졌더라꼬. 아이고 천지가 뒤덮이는 거 같아 목을 놓고 울었어요. 울 다가 보니 성령이 이끄시더라. 장소를 보여주시더라꼬. 오늘날까지 기도실을 위해 기도하는데 안 이뤄지잖아요. 요즈낙에 뭐를 생각하다가 맞다 내가 아버지 앞에 부름 을 받고 가르침을 받았는데, 내가 나가 몇 살인데 이거를 안전해 주고 가면 아버지 앞에 가가 내가 뭐라 카갰노. 이래가 안 되겠다 싶고 가슴이 두근하대요. 우짤까 하다 가 아니다 내라도 헌금을 해야겠다 싶어 헌금을 시작했 어. 갈 날이 멀지 않았는데 가는 날까지 헌금해야지 작정 하고 있어요. 아버지 뜻이면 허락 하실 거고. 하나 하나 생각하면 죄송한 거 밖에 없지요. 아버지 시키는 대로 할 거로. 이제 와서 후회하면 뭐 하노. 아버지 시키는 대로 한 게 하나도 없어요. 아버지 기쁘시게 해야 되는데, 이 제 와서 회개 하는 기라. 잘못했습니다 이래. 활동도 못 하는데 이제 잘못했다카먼 되나. 구술정리 김경희 기자<band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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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하는특권을허락해주심에감사 안녕하십니까? 7교구 대덕 1목장의 김연옥b 집사입니다. 지 난 2012년 10월에 오랜 지병으로 고생하던 남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후에, 어찌 보면 은둔자처럼 외롭게 집안에서만 생 활해 왔습니다. 그래도 주일은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주일 낮 예배만 참석하고 있던 저는 중보기도학교에 참여하기로 마 음먹고 신청하였습니다.
김연옥b 집사 중보기도학교를 신청할 때쯤부터 저에게 혹독한 감기가 찾 (7교구 대덕 1목장) 아왔습니다. 감기가 너무 심해지고 고통스러워서 중간에 그만 둘까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음지에서 하나님 은혜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공격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감사한 것은 그 기간이 사순절이어서 저를 향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을 알면서도 저를 포함해 모든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러나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 나님 아버지와 대면하시면서“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피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저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기도하시면서, 극심한 고통과 번 민 속에서도 결국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었던 주님을 생각하면서, 이까짓 감기쯤 이야 능히 이기리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주님을 생각하며 중보기도학교 시간 시간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님의 명확하고 은혜로운 강의를 통해서 우둔하고 부족했던 제 기도에 대한 지식의 깊이와 넓이가 더해졌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남편과 사별 후에 아픔과 괴로움으로 힘들어하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중보기도학교를 통해 저와 같은 아픔과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해 주셨습니다.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서 중보기도 하는 특권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저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최고의 중보자로 계시는 예수 님을 생각하며, 중보기도 사역자로서 영적토굴인 기도실에 들어가 나라와 포항제일교 회와 성도님들 그리고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자로 열심을 다해 섬기고 있습니다. 아울러 포항제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중보기도학교를 통해 함께 기도의 동역자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 포항제일교회
|맛디아|
성도들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영의 양식을 먹 는다. 영의 단백질을 보충했으니 에너지가 넘치나 했더 니 2% 부족이다. 채우지 못한 것은 뭘까? 바로 비타민 부 족이다. 그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 하려고 교회에서 마련 한 곳이 있다. 그곳은 종려나무 홀(커피숍)이다. 만남의 장소로 선택하여 사용되고 있다. 문 앞에 평안과 안식의 상징인 종려나무가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교회의 표 지 모델들이 반갑게 환영을 해 주고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만나서 주의 은혜를 나누며 서로 사랑하며 소그룹으로 모여 자신을 표현하기도 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는게 매 우 중요하다. 형제와 자매가 연합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부족한 비타민이 채워진다. 종려나무 홀에 드나드는 사람들 풍경을 스케치 해 본 다. 월~토까지 주중에는 등산객과 지역민들이 편안한 쉼 터로 이용한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자연스럽게 대 화하고 축복의 통로가 되는 곳이다. 차(대추, 망고, 오미 자, 블루베리 등) 맛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나서 찾아오는 분들이 이어지고 있다. 주일에는 먼 나라 이웃 나라에서 온 유학생과 근로자 들과 커피 한 잔과 함께 이야기 하는 동안 나라 간의 벽 을 허물고 있는 제일교회의 친절한 국제부 장로님과 집 사님들을 보게 된다. 또 소그룹 모임으로 목장 삶·피· 모가 있다. 소식을 문안하는 동안 향기 나는 차와 함께 맛보고 즐기는 얼굴에 활기가 넘친다. 뿐만 아니라 남녀 선교회도 복음의 씨를 뿌리기 위해서 안건을 내 놓고 토 론장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예닮생명의 삶의 모임을 갖 고 자아를 알아가고 예수 닮기 원하는 훈련을 하는 곳이 종려나무 홀이다.
종려나무 홀에서 섬기는 이들은 어떤 분일까? 찾아가 서 스토리텔링을 해 보았다. 임선화 장로와 권경애 회장 을 비롯하여 임원과 회원이 7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 주일 동안 교대로 봉사하고 있다. 10년을 한결같이 섬기 고 있는 권경애 회장은“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 느니라” (골 3:23~24) 말씀을 따라 모든 사람들을 주께 하듯 섬긴다고 한다. 그리고 종려나무 홀 봉사자들 모두 가‘보내는 선교사’ 라고 한다. 이 말은 봉사자들의 아낌 없는 수고로 모아진 수익금 모두를 볼리비아, 필리핀, 몽 골 등으로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령의 비행기 에 복음의 씨앗과 머니(money)를 싣고 열방으로 보내는 일을 감당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은 동남아에 선교 센타를 건립하는 것이라 고 한다. 오은주 부회장은 좋은 재료를 산지에 가서 구해 오고 직접 담궈서 우리 몸에 건강 비타민이 되도록 수고 를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각 음료마다 재료를 듬뿍 넣는 넉넉한 인심으로 먹는 즐거움과 힐링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배우고 섬기면서 예수님을 닮아 가는 성숙한 제자들이 되는 과정이 멋지고 아름답다.
김애란 기자 <dofks7242@hanmail.net>
201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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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모저모|
9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9.2) 2) 사랑학교 사랑학교 사랑학교개강 개강 개강(9. (9. 2)
(9.3) 3) 목자반 목자반 목자반개강 개강 개강(9. (9. 3)
경로대학 경로대학 경로대학개강 개강 개강(9. (9. 4) (9.4) 4)
가을특별새벽기도회 가을특별새벽기도회 가을특별새벽기도회(9.15~19) (9.15~19) (9.15~19)
(9.5) 5) 전도훈련학교 전도훈련학교 전도훈련학교개강 개강 개강(9. (9. 5)
(9.21) 21) 9월 9월 9월선교협의회 선교협의회 선교협의회(9. (9. 21)
(9.21) 21) 세례입교문답 세례입교문답 세례입교문답(9. (9. 21)
(9.28) 28) 세례입교식 세례입교식 세례입교식(9. (9. 28)
(9.28) 28) 생명문화캠페인 생명문화캠페인 생명문화캠페인차량스티커 차량스티커 차량스티커부착 부착 부착(9. (9. 28)
9월호 정답 및 당첨자 김말수 (3교구 신도3목장, 010-****-0025) 신정희b (7교구 대신2목장, 010-****-7898) 이인균 (농아교구 북구2목장, 010-****-0363) 김혜림 (청년교구 010-****-6331) 이지은 (청년교구 010-****-2744) ※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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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퍼즐|
10월
성경퍼즐
이름 교구
목장
연락처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 처를 기재하여 마지막 주일 3부 예배 후까지 넣 어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가로열쇠 ㉠ 선지자 예레미야의 서기로서, 예언의 말을 기록하여 여호야김 왕 앞에서 낭독함 (렘 36장 참조) ㉡“○○○○○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1~2) ㉢ 암몬 왕으로서 길르앗 야베스를 취하다가 사울왕에게 패함 (삼상 11장 참조) ㉣ 바울이 드로아에서 강론할 때 졸다가 3층에서 떨어져 죽었으나 다시 살아남 (행 20:9~10) ㉤ 유다 총독 그달랴가 암살된 후 예레미야와 유다 사람들이 이곳으로 강제 이주됨 (렘 43장 참조)
▶ 세로열쇠 ①“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갈 1:7) ②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뒤에 계신 곳 (히 1:3 참조) ③ 사울의 아들로서, 그 형제들과 함께 길보아 전장에서 전사함 (삼상 31:2) ④“그런즉 믿음, 소망, ○○,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이라”(고전 13:13) ⑤ 다윗이 이곳으로 가서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 오려고 했었음 (삼하 6:2) 절
소매가 닳도록…
취
선
라마누잔 수학학원 포항시 북구 우현동 뉴베르디 상가 4층 (글사랑독서실 맞은편)
Tel. 054) 241-0908 / 010-9622-8889
김현수 성도 (7교구 동아 3목장)
광고 및 기사문의 : 물댄동산 기획팀장 010-4628-7062 201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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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선교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