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로변화되어세상을치유하는생명의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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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창립 1905. 5. 14
억새의능선을걸으며 안개가 남긴 은빛 물결 속을 걸으며 출렁이는 억새의 저 위대함을 보라! 온몸으로 찬양한다 천사의 옷자락으로 온 천지를 덮고 창조주를 향해 찬란한 영광의 박수를 친다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듣는 것이 전부가 아니더라도 사람의 광야에서 분별의 능력을 가진 자를 알아보는 억새의 눈빛이 노련하다 돌염전을 지나 비릿한 해풍을 친구 삼아 억새의 화음에 취해 피아니시모의 사뿐함으로 가을 속을 걷는 여행자의 발걸음이 상쾌하다 우주가 하나이듯 친구가 하나이며 제주도의 억새도 하나였다 억새가 불러주는 행진곡을 들으며 거룩한 하늘에 소속된 사람들 걷고 또 걷는다 후덕한 웃음을 날리며 올레길을 걸을 수 있음을 감사한다. (56여전도회 친구들과 제주도에서)
김 영 신 집사 (7교구 대덕4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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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존직 선거를 마친 후의 독백 - 담임목사 칼럼 생명문화 심포지엄 - 종교개혁주일 성령으로 하게 하라 - 가을 대부흥회 제일가족을 믿고 기다리시는 야곱의 하나님 - 전교인 특별새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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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에셀의 하나님께 - 수험생을 위한 기도 성지순례에서 천국순례로 - 새가족교구 성지순례 행복에너지발전소, 포항시민초청 탁구대회 - 탁구대회 영화로 주님을 만나다 - 영화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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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임을 과일 나무에서 먼저 알게 됩니다. 올 가을 우리의 믿음도 탐스런 열매들처럼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억새의 능선을 걸으며 - 이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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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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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도서관 - 도서관 북 전시회 금요 예드림의 밤. 주일 4부 예배 신설 - 예배안내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된 중보기도 사역자들 - 중보기도 에볼라 바이러스 - 건강상식 10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성경퍼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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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섬김이 발행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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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1 발행인 이상학 편집장 최경자 감수인 홍원표 기획팀장 전정식 김경희 김성찬 김수영 김애란 김현수 배명숙 양만재 이영식 이은혜 전형숙 정영희 포항제일교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용흥동), Tel. 054-244-3311, www.pohangcheil.org) 두인기획 (Tel. 283-2163~4)
<촬영지 -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촬영- 전정식 기자>
|담임목사 칼럼|
2014년 항존직 선거를 마친 후의 독백 주님께서 섬기라 주신 포항제일교회에 부임한 후 처음 치른 항존직 선거가 끝이 났다. 이번 항존직 선거는 내게 많은 영적 집중력과 긴장을 필요로 했다. 단순히 포항제 일교회를 섬긴 후 첫 선거이기 때문이 아니다. 무엇보다 현재 한국교회 안에서 항존직 선거가 어떻게 치러지고 있 는 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일 꾼 세우는 일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를 또한 알고 있 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미 익히 아는 대로 한국교회에 서 항존직 선거 특히 그 중에서도 장로선거는 말도 많고, 탈도 많으며,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시험에 드는 사람도 많 다. 선거를 전후로 교회와 성도들의 마음이 나누어지고, 깊이 상처를 받는 경우가 다반사다. 무엇인가 지금 한국 교회의 항존직 선출 문화가 성경적이지도, 영적이지도 않 으며 그렇기에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흐름이 형성되어 있 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는 이런 가운데서, 이번 항존직 선거에 대해 기도 가운데 다섯 가지 화두를 붙잡 고 씨름하기로 했다. 분별, 방향성, 소명, 소속감, 그리고 축제다.
른다. 그렇다! 선거는 교회의 평신도 중간 허리, 혹은 리 더들로 누가 적격인지를 하나님께 묻는 영적 분별의 과정 이다. 선거 때마다 성도들이“주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 영적 분별의 과정을 거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울 때, 하나님께서 앞으로 이 선거를 통해 택하신 일꾼들의 영혼을 정화하시며 더욱 온전한 사람들로 빚어 가실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둘째, 항존직 선거를 통해 교회의 목회적, 영적 <방향 성>을 명확히 이해하여 이 방향성을 선도해 나갈 사람들 이 선정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꾼이 선정되는 모든 시 기에는 하나님이 일하는 방향성이 있다. 지금 하나님은 우리교회를 <심방/관리 목회>에서 <양육/훈련 목회>로 목 회의 중심축을 옮겨 교회체질을 바꾸고 계신다. 이는 앞 으로 3년 정도는 지속해야 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지금 세워지는 일꾼은 이런 하나님의 운동방향을 잘 이해하고 이에 적극 참여할 뿐 아니라 이를 이끌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따라서, 나는 교회가 가진 신앙이력의 우 선순위를 조정하여, 교회에서 마련한 양육/훈련 프로그램 의 참여 정도를 제일 먼저 표시한 후 나머지 순서를 정하 였다. 투표 당일 날 이 순서의 의미를 성도들이 세심하게 숙지하여, 자신들의 투표에 반영하고 성령의 흐름에 순종 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마음에 부 담과 결단이 요구되었다. 후보 군에 들어간 좋은 일꾼들 중에 세상에서의 하나님 일로 인해 양육/훈련을 받을 시 간이나 여력도 없이 차일피일 미룰 수 밖에 없었던 분들 이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 마음의 작은 흔들 림은 하나님께 맡기고 큰 성령의 흐름을 따르기로 하였 다. 담임목사 개인을 세우는 일이 아니라, 피로 값 주고 사신‘교회를 반석 위에 세우는 일’ 이기 때문이다.
첫째, 항존직 선거를 회중 전체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 >하는 과정으로 가져간다는 것이다. 세상의 선거판은 혈 연, 학연, 지연, 온갖 이해득실 등 지극히 자기중심적 판 단이 우선시 되어 투표에 나선다. 그러나 적어도 교회의 선거는 하나님께서 지금, 여기에 세우시는 하나님의 일꾼 을 세우는 과정이다. 따라서, 할 수만 있다면 항존직 선거 는 성도들 모두가 자신의 사적 감정과 인연 여부를 떠나 하나님의 뜻을 물어 일꾼을 정하는 영적 분별의 과정이어 야 한다. 나는 이 생각에 입각해서 선거를 전후로 성도들 에게 영적으로 도전하며, 바른 선거법에 대해 가르치며, 하나님의 뜻을 물어 빈 마음으로 거룩한 한 표를 행사하 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그래서, 선거를 전후로 전교인 새 셋째, 항존직 선거를 소명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가져가 벽기도회를 열었다. 마음이 어느 정도 성도들에게 전달이 라는 질문에 하 되었던 것 같다. 투표 진행 중에 어느 성도는 아직 항존직 는 것이다. 선거는‘누구를 뽑을 것인가?’ 믿음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 부부 사이에도 밀어주지 않은 나님의 답을 갖는 과정이기도 하거니와, 피택자로서는 라는 자문에 영적인 답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자신을 피택자로 여기는 순간, 하 ‘나는 과연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나님이 원하는 사람을 분별하는데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을 얻는 과정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준비된 일꾼을 쓰시 설교말씀을 받아들여 스스로에게는 표를 던지지 않은 성 기 원하신다. 물론 쓰시면서 더욱 준비시켜 가시기도 하 도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들을 때에, 진리를 좇 지만, 이 과정에서 공동체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가다 으며 바른 것을 깨우침 받았을 때 그것을 따르려는 선한 듬어져 가는 동안에 홍역을 치르는 아픔을 겪기도 한다. 열정을 지닌 제일가족들이 얼마나 귀하게 여겨졌는지 모 따라서 세움 받고자 하는 열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나
4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칼럼| 칼럼|
는 지금 항존직으로 부름 받아 교회를 섬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 를 신실하게 물어야 한다. 그래서, 전교인 새벽 기도회와 설교 때마다 이를 성도들 스스로에게 물어보도 록 도전했다. 이런 도전에는 전제가 있다. 포항제일교회 에서 장로직을 포함한 항존직은 절대 이권도 없으며 명예 로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직분에 대한 인식의 거 듭남’ 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한국 교회사를 보면, 전통적 으로 장로는 대단한 믿음을 가진 분들이었다. 교회를 사 랑하는 일을 위해 자기 자신을 다 내던지기까지 하였다. 교회 건축을 하게 되면 집을 가진 사람은 팔아서 전세로 옮기고, 큰 집에 살던 사람은 작은 집으로 줄여 옮기고, 전세 살던 장로는 사글세로 옮겨가기까지 했다. 자녀들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교회를 섬겨야 하느냐고 반문하면, “장로는 그렇게 하는 것이다!” 라고 잘라 말하며, 무언의 신앙교훈을 자녀들에게 던져주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힘이다. 목사와 장로의 진정한 동역자 의식은“우리는 동 역자이다!” 라는 머리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 를 생각하는 마음이 뜨겁게 통할 때에 저절로 솟아나는 것이다. 나는 포항제일교회 장로는 바로 이런 선배들의 ‘장로소명의식’ 을 확인한 자들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넷째, 가능하면 모든 선거권자가 거룩한 한 표를 행사 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는 1, 2, 3, 4부 모든 예배를 마친 후 투표를 하기로 결의하였다. 그 러나 아직은 이를 뒷받침할 행정적인 준비가 충분치 못해 이번에는 4부 예배 후에만 하는 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배제된 채 교회에 강한 충성도를 가진
몇 백 명의 핵심 성도들만 모여 치르는 선거는‘우리들만 의 잔치’ 이다. 교회의 항존직 선거는 모든 교인이 제일가 족으로서의 소속감과 가족의식을 이전보다 더욱 깊게 가 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기도하기는, 다음 선거에는 미 리 행정적으로 준비하여 주일 각각의 예배를 드린 후에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선거에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 기를 바란다. 다섯째, 선거를 축제로 가져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 을 분별하며, 성령이 가시는 방향에 순종하며, 소명을 확 인하여 거룩한 한 표를 던지는 그 시간들은 일상의 시간 이 아니다. 이것은 영원이 시간 속에 침투하여 들어오는 위대한 순간들이다. 어찌 마지막 기표를 향해 가는 한 걸 음 한 걸음이 기쁨과 감사와 찬양의 축제가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모든 거룩은 축제와 통한다. 그래서, 이런 축제 적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만들기 위해 성도들과 간식도 나 누고, 좋은 음악으로 흥을 돋우는 의미있는 시도들을 하 였다. 선거 당일의 축제문화는 앞으로도 더욱 정착해 나 가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피택된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마음 에 합한 일꾼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돌아보면 많은 좋은 일꾼들이 이번에 피택 되지 못해 아쉬움도 있 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들을 더욱 갈고 닦으시고 헌신 케 하셔서, 공교회에서 더욱 온전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다음에 꼭 주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 영광을 받아 주시옵소서!
2014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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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문화 심포지엄 2014년 10월 26일 포항제일교회는 생명문화 4대운동의 일환으로 종교개혁 생명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이 상학 담임목사는“한국 기독교인 안에서 작동되는 섭리교리와 생명 감수성”기조 발표를 하였다. 장로신학대학 김명용 총장은“생명신학이란 무엇인가” , 장로신학대학 현요한 교수는“생명존중의 신학기초” , 장로신학대학 박성규 교수는 “생명의 희망으로서의 영생” 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물댄동산은 주제발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여 편집했다.
신학 대신 삶과 생명을 위한 신학이라는 표현을 제목으로
I. 생명신학이라는 무엇인가? - 김명용 총장-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삶을 위한 신학이든 생명을 위한 신학이든 두 의미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인데, 편의상 삶
신학적으로 볼 때 생명신학이라는 개념을 쓰면 생태학
을 위한 신학 혹은 생명을 위한 신학으로 쓰고 있다는 것
적 문제와 생명의학적인 문제가 중심에 놓인다. 삶을 위
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삶과 생명을 위한 신학은 영혼의
한 신학이라는 개념을 쓰면 가난에서의 해방과 같은 경제
문제와 육체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와 생태학적 문제, 이
적인 문제나 정치, 사회적인 문제가 신학의 중요문제로
세상에서 삶의 문제와 죽음 이후 영생의 문제까지를 포괄
등장한다. 독일어의‘레벤’ (Leben)이나 영어의‘라이프’ 한다. (Life)는 이 두 가지 영역의 문제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 다. 이것은 영혼의 문제와 더불어 육체의 문제, 세상의 문
삶과 생명의 신학 발전과 토론을 위해 다음의 7분야는
제, 피조세계의 문제, 죽음 이후 영생의 문제까지를 포괄
매우 중요한 핵심적 분야이다. 첫째, 질병과 생명신학이
하는 개념이다. 그런 까닭에 본 논문에서는 생명을 위한
다. 예수께서 전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질병치유와 깊
6 포항제일교회
|종교개혁주일| |칼럼|
은 관련을 맺고 있다. 몰트만에 의하면 질병치유는 하나
기초를 만드는 일이다.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을 아는 가
님 나라의 전조(Vorwegnahme)이다. 교회는 질병치유를
정과 민족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열매를 풍성히 맺고
위해 기도해야 하고 만유가 건강과 생명으로 충일한 세계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생명의 기쁨을 경험할 것이다.
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전쟁과 생명신학이다. 전 쟁이 일어나는 현장 속에서 바른 생명신학의 길은 복음적
삶과 생명의 신학은 100년간 20C 신학 발전의 대집성
윤리 실천에 있다. 복음적 윤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
이자 결론이다. 과거의 영혼을 위한 신학은 20C의 신학
하심처럼 자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웃 사랑과 원수 사
여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삶과 생명을 위한 신학이라는 종
랑의 실천이 바른 생명신학의 길이다. 셋째, 생태계의 위
착역에 도달한 것이다. 이제 신학은 이 터전 위에서 21C
기와 생명신학이다. 20C 후반의 생태계 위기는 신학적으
의 새로운 신학적 도전에 응답해야 한다. 교회는 이 삶과
로 새로운 생태학적인 생명신학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
생명을 위한 신학이 가르치는 신학적 가르침을 선포와 교
었다. 이 생태학적 생명신학의 가장 중요한 저술은 1985
육과 실천을 통해 세상 속에 구현해 나가야 한다. 삶과 생
년에 출간한 몰트만의「창조 안에 계신 하나님」 (Gott in
명을 위한 신학의 구현은 참으로 세상이 살아나는 놀라운
der Schopfung)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피조세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이다.
계에까지 확대하는 우주적 화해의 신학으로 발전시켰다. 자연의 권리를 강조하는 신학이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 운 공동체를 지향한다. 넷째, 가난과 생명신학이다. 가난
II. 생명존중의 신학적 기초 - 현요한 교수-
은 삶과 생명의 적이다. 가난은 삶의 기쁨을 파괴시키고 그것이 심화되면 생명을 잃는 비극이 일어난다. 영속화된 가난은 마귀적 세상을 만든다. 경우에 따라서는 폭동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후 6개월이 지
일으키고 진압과 저항의 악순환 속에서 많은 사람의 생명
났는데, 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마지막
을 앗아간다. 생명신학의 신학자가 제시하는 결정적인 언
남은 실종자 10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수색 작업은
급은 청지기 정신, 재산의 주인은 하나님이며 하나님 뜻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유가족들과 구조 관계자들 모두
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다. 다섯째, 죽음의 문화와 생명신
가 지쳐가고 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은 우
학이다. 죽음의 문화는 생명신학의 적이다. 비관주의 세
여곡절 끝에 여야가 합의는 이루었지만, 유가족들이 반대
계관 역시 생명신학의 적이다. 바르트에 의하면 세상은
하는 가운데 아직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귀중한 어린
하나님이 지닌 긍정(Ja)의 빛 속에 존재한다. 생명신학은
생명의 참사에 따른 아픔을 보면서 교회마저도 이러한 세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와 세상을 빛으로
상에 빛을 비추지 못하고, 거기에 함몰되어 있거나 주저
비추는 기쁨과 희망과 삶의 충일성을 표현하는 신학이다.
앉아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섯째, 사형제도와 생명신학이다. 오늘의 생명신학이 직
우리가 다시 생명의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는 신학적 기
면하는 윤리적 문제들은 매우 많다. 그 중에서 대표되는
초는 무엇인가?
사형제도이다. 사형수의 생명까지도 절대적으로 존중하 는 것이 생명신학이다. 그러나 한계상황에서 일어나는 예
그 기초는 창조론에서 출발한다. 세계와 생명들은 하나
외적인 상황까지 부정하는 원칙주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
님의 창조물이요 소유이다. 사람들이 말하기를“인간은
다. 생명과 생명이 부딪치는 한계상황이 있다. 이 한계상
만물의 영장이다” 라고 하며 사람이 이 만물의 주인인 것
황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바르게, 주의 깊게 들어
처럼 생각하지만, 실상 만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인
야 한다. 그것이 생명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을 참으로
간은 하나님의 소중한 정원의 정원사요, 하나님의 청지기
받드는 길이다. 끝으로 무신론과 생명신학이다. 생명신학
일 뿐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존재이
의 최대 적은 무신론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생명의 근
다. 인간 스스로는 본래적인 모습을 회복할 힘이 없고, 그
원이신데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
형상된 사명을 완수할 힘이 없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인
이다. 교회가 무신론과 싸우는 것은 세상의 생명을 위한
간은 하나님이 귀중히 여기시는 사랑의 대상이요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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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구속 은혜로 말미암아 그 본래적 형상을 회복하는
신의 목숨을 바쳐 사랑하신 존엄하고 귀한 존재이다. 원
존재이다. 인간이 이러한 존재라는 사실은 인간 생명이
한을 풀 가능성은 아무 죄도 없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
얼마나 존엄하고 고귀한 존재인지를 나타내 준다. 우리가
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음에서 나온다. 그 가능
생명을 존중히 여겨야 한다는 사실은 십계명의 하나인 안
성은 그리스도의 영인“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
식일 계명에서도 나타난다.“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
랑이 우리 마음 가운데 부어짐으로써” (롬 5:5) 나온다. 그
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
사랑이 원한과 상처를 씻고, 원한을 풀고 용서할 가능성
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을 열어 준다. 용서한다는 것은 원한 갚을 나의 권리를 포
아무 일도 하지 말라.”이것은 생명 유지를 위해 땀 흘려
기하는 것, 원한 갚을 내가 죽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일해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기적으로 휴식을 주어 노동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내가 죽고,
의 피로에서 회복케 함으로써 그 생명을 계속 유지할 수
내가 희생해서 남을 살리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있도록 돕는 제도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안식일은 창조
십자가의 논리, 아니 십자가를 통해서 부어지는 논리 이
론을 넘어서 구속론적인 의미를 지녔다.“또 이르시되 안
상의 사랑과 생명과 능력이 필요하다.
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 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 이니라.”(막2:27~28)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교회마저도 그리스도의 십 자가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 십자가 신앙은 내가 구원 받 는 통로로써만 이해하고, 그 십자가의 예수를 본받아 살
일상생활에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율법에서도 생명사
아가는 데는 무관심하다. 나를 위한 십자가에만 집착하
상의 기초가 있다. 신명기 율법에는 일상생활에서 생명과
고, 내가 함께 죽는 십자가, 내가 지고 갈 십자가, 내가 주
안전에 대한 법들을 포함하고 있다. 신명기 22:1에는“네
님과 이웃을 위해 희생하는 십자가에까지 나아가지 못하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고 있다. 그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나도 죽고, 그리
너는 반드시 그것들을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 이
스도의 생명으로 사는 데까지 나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
라고 했다. 2절, 6절 8절에도 있다. 구속론의 기초는“하
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것이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우리 모두가 새롭게 사는 생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
명 세상의 출발점이다.
이라” (요 3:16). 빌립보서 2:5절 이하에 나오는 노래는 하 나님의 아들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는지를 보여준다.
인간이 중요하다. 인간이 어떤 신앙, 어떤 사상을 가지
나의 생명이 소중한 이유는 그것이 내 것이기 이전에, 하
고, 그것을 어떻게 구체화하며 실천하는지가 중요하다.
나님의 아들이 목숨 바쳐 사랑하신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생명 신학을
시편의 시인은“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강조해야 한다. 그러한 생명 존중의 신학과 사상을 실현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고 노래하였다(시 63:3). 그러
하는 개인적이며 사회적인 구체화와 구조화가 모두 필요
므로 주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셔도 그것은 전혀 무리한 강
하다.
요가 아니다. 내 이웃의 생명이 소중한 이유는 그들도 역 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이들이며, 하나님의 아 들이 목숨 바쳐 사랑하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III. 생명의 희망으로서의 영생 - 박성규 교수-
십자가 신학에서도 생명존중 가르침이 있다. 본회퍼가 말한 것처럼 오직 십자가에 고난당하는 하나님만이 우리
오늘날 이 시대를 한 마디로 비유하자면 에스겔서에 등
를 도울 수 있다. 이 고난당하는 하나님이 우리를 다시 살
장하는“죽음의 골짜기” 에 비유할 수 있다. 골짜기마다
린다. 이 무능력해 보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새
마른 뼈들로 가득하여 더 이상 생명의 희망을 찾을 수 없
생명이 된다. 이처럼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의 아들이 자
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다. 생명의 존엄이 크게 위협받
8 포항제일교회
|종교개혁주일|
고 있다. 생명존엄 사상이 무너지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
나지 않는다. 영생이 있다는 말은 결국 이 땅의 생명에게
과 같다. 인류는 너무나 많은 대량학살과 인명피해를
종말론적 희망을 암시한다. 또한 이 땅의 생명들에게 심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가운데 생명에 대한 존엄이 무
판적 기능을 담당한다. 왜냐하면“영원한 희망으로써”영
너져 내렸다. 생명존엄의 위협은 인간성 위협으로부터 시
생은“성취의 희망이며 그 자체로 세상의 극복” 이 되기
작 되었다. 인간이 스스로 군중으로 전락하였다. 군중 속
때문이다. 따라서 영생은 이 세상의 생명들이 영원한 하
에서 자신 본연의 가치를 드러내지 못하며 살고 있기 때
나님과 연합을 희망하면서 그 연합을 향하여 생명의 초점
문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할 때 부여한‘하나님의 형
을 바꾸도록 요청하는 힘이 있다.
상’ (imago Dei)을 상실한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산업의 연속 노동이다. 기계처럼 일하는 연속 노동은 인간의 생
영생의 관점에서 오늘의 생명파괴로 인한 심각한 문제
명존엄 사상을 약화시킨 주요 요인 중의 하나이다. 생명
를 극복하는 대안을 찾고자 한다면, 20세기 위대한 신학
의 존엄사상을 무너뜨리는 또 다른 원인은 생명 공학과
자 칼 바르트의 제안대로 문제로부터 영생을 찾는 인간적
유전자 공학 실험연구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연구 분야들
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 영생의 관점에서 문제 해결을
은 인간의 생명을 실험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찾는 것이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 즉, 이 세상의 생명파
다. 영혼 없는 기술주의(Techonokratie) 또한 인류로부터
괴라는 세상의 무질서로부터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라는
생명의 존엄을 앗아가는 주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영생을 찾아들어 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라 는 영생의 관점에서 이 세상의 생명파괴라는 세상의 문제
그렇다면 생명의 희망은 무엇일까? 생명의 희망은 현
를 바라보자는 것이다. 그럴 때에만 해답 없는 이 세상의
실세계의 생명 연장이 아니다. 현실세계의 적당한 보완이
문제에 하늘로부터 오는 희망이 있을 수 있다. 이 세상의
나 수정이 아니다. 생명의 연장은 다름 아닌 영생이다. 오
문제들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거기서 생명의 해결책을 찾
직 영생만이 생명의 희망이 될 수 있다. 영생이란 생명과
아보려는 모든 인간적인 시도들은 결국 해답 없는 벽 앞
는“질적으로 다른 것” 이다. 영생과 생명 사이에는 질적
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생명파괴의 문제들에 대해 인간
인 차이가 있다. 즉, 영생과 생명 사이에는 양적인 차이가
적인 분석, 기술적인 해결책 모색, 정치 사회적인 또는 경
있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차이가 있다. 생명의 길이가 아
제적인 해결책 모색을 먼저 하고 거기로부터 하나님의 구
무리 많이 연장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영생이 될 수 없
원에 도달하려는 모든 모색들과 노력들은 결국 바벨탑을
다. 왜냐하면 생명과 영생 사이에는“무한한 질적인 차
쌓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이 말하는
이” (Unendlicher qualitativer Unterschied)가 있기 때
구원계획의 관점에서 이 세상의 생명 문제들을 해결하고
문이다. 내용적인 면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영생’ 은무
자 할 때 진정한 구원의 희망이 있다. 오늘날 생명위기의
엇인가? 영생이란 곧“하나님이 허락한 하나님과의 공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교회의 노력들에 참된 신학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영생은 곧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적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다. 영생이란 곧 하나님과 동거함이요,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영생 이해에서 핵심은 영원하신 하나님과
정리 양만재 기자 <manjae.yang@gmail.com>
소통의 관계이다. 하나님과 우리는“나와 너” 의 관계 안 에서 영원한 소통을 계속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소통 의 관계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영원히 지속된다. 바로 이러한 소통의 관계가‘영생’ 의 핵심이다. 하나님과 연합으로써의 영생은 단순히 개인적인 종말 이후에 있을 미래적인 세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또한 먼 미래의 최후 종말에 다가올 먼 나라의 얘기만으로 끝
2014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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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칼럼| 대부흥회|
성령으로하게하라 2014년 가을 대 부흥회가 지난 10월 13일(월)부터 15 일(수)까지 사흘간에 걸쳐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강사로 초빙된 고 훈 목사(안산제일교회 담임목사)는“성령으로 하게 하라” 라는 주제를 들고‘예배가 예배 되게 하라’ , ‘감사가 감사 되게 하라’ ,‘십자가가 십자가 되게 하라’ , ‘믿음이 믿음 되게 하라’ ,‘성령이 성령 되게 하라‘라는 제목으로 총 5회에 걸쳐 말씀을 전했다. 앞서 준비한 특 별새벽기도로 지펴 온 성령의 불길이 생명수 같은 말씀 을 받아 성도들의 심령을 뜨겁게 하는 성령 충만한 은혜 의 시간을 가졌다.
예배가 예배 되게 하라 구원의 역사는 예배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예배하 는 자를 찾고 또 기뻐하신다. 예배는 생명이요, 찬송은 맥박이다. 시편 69:30~31에서“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 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 와를 더욱 기쁘게 함이라” 하셨다.
10 포항제일교회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 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 로 그 근심을 대신하는 주님이시다. 하나님은 물질보다 진실한 마음으로 예배하길 원하신다. 너의 온 몸과 맘을 다하여 찬송하라. 어두운 길에도 찬송을 쉬지 말며 넘지 못할 파도와 산을 만나거든 주님께 맡기라. 우리 가는 길이 험하고 힘들어도 우리의 모든 맘을 아시는 주님은 찬송으로 덮어 주신다. 찬송은 인생의 윤활유다. 찬송은 자유함이 있고 생명의 문이 열린다. 기도하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도하는 곳에 는 시온의 대로가 열려지고 축복이 내린다. 기도는 하나 님께 온전히 나를 맡기는 것이다.“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7에 서 말씀하셨다. 모든 것을 염려하지 말고 주께 맡기라. 이루어 주신다.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기도하면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너희 몸을 하나 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는 진정한 영적 예배가 되게 하라.
|가을 대부흥회|
감사가 감사 되게 하라 내 마음의 중심에 주님이 계시면 흔들 자가 없다. 무 슨 일을 만나든 무조건 감사하라. 존귀한 하나님 예배 시간을 감사하라. 예수를 믿는 일에 진심을 다하라. 예 수가 진짜 나의 양식이고 나의 신랑이고 나의 생명이시 요 하나님이시다. 주님은 모든 기도를 들으신다. 믿고 순종하면 주님의 역사가 삶 속에서 이루어진다. 감사는 기적을 가져온다. 감사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고 그 믿음은 너를 구원한다. 범사에 감사하라.
십자가가 십자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 를 것이니라”(마16:24) 주님을 따라가는 첫 번째 십자가의 사랑은 용서이다. 내 마음 속에 원수가 없어야 한다. 양보, 화해, 일치, 존 경으로 분쟁을 없애야 한다. 우리 죄를 다 안으시고 십 자가에 죽으신 그 은혜의 사랑은 용서이다. 두 번째 사 랑은 보혈의 은혜이다. 보혈의 능력으로 죄 사함 받은 우리에게는 예수 한 분밖에 없다. 예수의 보혈을 보아야 천국갈 수 있다. 이것이 은혜이다.‘왕 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송축 하나이다’고백하는 세 번째 사랑은 오직 주님이다.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 은 이 세상 보다 크다. 주는 나의 구주시다. 인간적인 욕 심을 버리고 주님만 의지하고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한다. 우리의 모든 것을 대신하는 이, 주님밖에 없다. 내 영혼 이 녹슬지 않게 주를 위해 쓰라. 우리 주님은 주님 가신 길 십자가의 길을 따르길 원하신다.
믿음이 믿음 되게 하라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공격할 때 하나님의 편에 섰던 보아스의 어머니 이방 여인 라합은 예수님의 족보에 오 르는 축복을 받았다. 모압 여인 룻은‘시어머니 나오미 의 하나님이 곧 나의 하나님’ 이라 고백하며,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보아스와 결혼 하여 아브라함 다윗의 자손 예수를 이 땅에 탄생 시킨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다. 내가 주님을 의지하며“내가 주님을 믿습니다” 라고 고백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이것이 믿음이다. 어렵 고 힘든 몸 일지라도 왕 같은 제사장의 모습으로 나아가 라. 십자가는 남에게 보탬이 되는 것이다. 십자가를 지 고 들어가면 가난은 부유, 불행은 행복, 아픔은 치유된
다. 기도와 봉사의 모든 원리는 예수님 사랑에서부터다. 기도와 봉사, 예배는 믿음으로 하라. 믿음이 믿음되게 하면 모든 축복이 우리에게 임한다.
성령이 성령 되게 하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 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린도전서 12:3) 성령은 살아 계신 하나님. 성령님을 의지하고 기도하 면 성령의 위로하심이 역사한다. 연약하고 부족한 내 모 습 이대로 나가면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를 완전하게 하여 주신다. 성령은 증인의 영이요, 예수의 증거이다. 교회는 예배, 봉사, 교육, 친교, 전도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한다. 전도가 없는 삶은 열매 없는 나무와 같 다. 한 사람의 영혼은 천하보다 귀하다. 최고의 전도는 잃은 양을 찾는 것이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생명을 살리는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야 한다. 직분자는 주님의 옷이 되고, 신발이 되고, 눈물이 되어, 주님이 주신 사명 을 감당할 수 있는 믿음 곧, 성령이 내 안에 있어야 한 다.
배명숙 기자 <baems12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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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특별새벽기도|
제일가족을 믿고 기다리시는 야곱의 하나님 씀에는 비록 야곱의 잘못된 방법에도 불 구하고 하나님이 택한 백성을 향한 조건 없는 관심이요 신뢰이다. 하나님을 두려 워하는 자로 살기를 거부하고 라반은 야 곱을 속여 열 번이나 품삯을 변경하면서 부를 축적했지만 14년을 우직하리만큼 자 기를 돌아보지 않고 최선을 다한 야곱의 성실함을 하나님은 지켜보고 계셨다. 낮 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는 동안 아브라함 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셨음을 고백할 정도로 야 곱의 믿음은 커졌다. 여호와를 소홀히 여 기는 라반의 삶이 우리의 삶은 아닌가 생 각해 본다.“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시편 2:11) 형‘에서’ 를 속이고 장자의 축복권까지 빼앗은‘야곱’ 이 왜 택함을 받았을까? 포항제일교회가 하나님의 신실하 고 참된 일꾼을 세우는 이때에 에서와 야곱의 인생에서 세 상 섭리와는 다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분 별력을 배운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적 성장을 이루 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주님이 주신 소명을 에서 와 같이 소홀히 여기는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지 않는지 자 신을 살펴보자.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 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너희가 아 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 느니라.” (히브리서 12:16~17)‘에서’ 와 같이 무엇이 중요 하고 덜 중요한지 분별하지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실상을 쫓아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제일가족은 그 리스도인으로서 우리 안에 존귀함과 자긍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영적 젖줄인 어머니 교회로서 우리가 망령되이 행동하지 않으며 포항제일교회 가족으로서 영적 자부심 을 잃어서는 안 된다. 눈앞에 보이는 것을 쫓았던 에서와 는 달리 야곱의 삶에는 사람의 눈에는 드러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뜻과 소망이 담겨 있다.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 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는 약속의 말
12 포항제일교회
라반 집에서의 삶은 야곱이 뿌린 씨앗에 물을 주는 영적 으로 단련되는 시기이다. 야곱이 작은 믿음의 씨앗을 가지 고 질문한“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여기 에서 우리는“주님은 언제 나의 때를 주며 나의 시기를 주 시나이까?”라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게 한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구름 뒤에 있는 것 같으나 야곱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며 풍족히 채워 줄 신실하신 하나 님을 바라보며 온전히 신뢰하자. 냉혹한 세월을 극복하며 경건히 주님 앞에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이 내 인생을 이끌 어 가신다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환경에 흔들리는 나약 함을 부르짖으며 영적 집중력을 키우자. 약속을 받은 자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생각과는 다른 하나님이시기 에 우리는 자신의 사사로운 마음을 끊임없이 내려놓고 하 나님의 뜻만을 추구하자. 영적 라반에게 속해 그릇되게 나 를 해하지 말자. 하나님이 연약한 우리를 믿음으로 기다려 주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합당한 그릇이 될 때까지 연단하 며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때를 기다리자.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영적 단련의 시기를 지켜보시고 거두는 때가 이르렀을 때 비로소 약속의 자리로 이끄시고 인생의 복을 주셨다. 야곱의 14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우리를 믿고 기다리듯 서로 믿으며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 가는 제일가족이 되기를 소망 한다. 김수영 기자 <ksy02180930@hanmail.net>
|수험생을 위한 기도|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선물로 주셔서 양육하고 교육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행복하게 자라도록 사랑을 주고 용기도 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하나님 자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욕심에 눈이 멀어서 시험 성적 나올 때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야단을 치고 윽박지 르고 아이의 마음에 상처도 입혔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소서. 모든 부모의 마음을 대신합니다. 하나님,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이제 대학의 문을 두드릴 때가 왔습니다. 꿈을 펼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넓은 대학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셔서 이 나라를 이끌어나갈 인재로 양성하소서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수학능력시험 날을 기억하소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수험생 모두에게 희망의 말씀으로 위로해 주소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수능 치는 날 아침 햇빛 따스한 날을 주소서. 고사장까지 가는 길 교통이 원활하게 하소서. 시험을 치기 전 지혜의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소서. 1교시 국어영역시간 80분을 주님이 인도하소서. 긴장을 풀어 주시고 문장의 이해력을 주소서. 지혜롭게 하소서. 2교시 수학영역 100분 동안 문제 해결력을 주소서. 계산 실수하지 않도록 명철함을 더 하소서. 집중력이 뛰어나게 하소서. 주여,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을 때 함께 계셔서 편안한 식사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음식이 소화 잘 되게 하소서. 졸리지 않게 하소서. 강건케 하소서. 3교시 영어듣기 부분에서 듣는 귀가 열리게 하소서. 시간이 모자라지 않도록 독해력을 주소서. 지문 해석하는 감각을 높이소서. 70분으로 능히 감당하게 하소서. 심신이 지쳐 있는 수험생을 위해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독수리같이 새 힘을 주셔서 피곤치 않게 하소서.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까지 모든 시험을 마치고 난 후“주님 감사합니다”고백하게 하소서. 자녀들을 저 보다 더 사랑하는 하나님! 온전히 주님이 동행하소서. 하나님께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간구하오니 들으시고 응답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애란 기자 <dofks72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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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교구 성지순례|
성지순례에서 천국순례로 “내가 진실로 진실로 이르노니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 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2014년 10월 9일 한글날. 전교인특별새벽기도회가 한 창 진행되던 목요일 새벽, 새가족교구 홍순영 목사님을 비롯한 목자 및 그 가족들 40명이 교회 앞마당에 모였다. 우리가 가야할 곳은 전라남도 여수. 왕복 600km를 당일 치기로 다녀오기에는 꽤 먼 거리였다. 그러나 우리 목자 들은 5개월을 기다려 온 성지순례였기에 기대와 설렘으 로 피곤함을 쫓았다. 버스에서 이동하는 시간도 순례의 한 부분이었기에 허 투루 쓰지 않았다. 홍순영 목사님이 준 유인물을 읽고, 작년 성탄절에 방영했던 손양원 목사님 관련 다큐멘터리 를 시청하였다. 가슴 절절한 이야기에 목자들 눈가에 이 슬이 촉촉히 맺혔다. 아내와 아이가 감기에 걸려 혼자서 올 수밖에 없던 나 는 뒷자리에서 선배 목자들을 바라보는데 가슴 뭉클한 어떤 것이 느껴졌다. 나만 빼고 모두들 사랑이 충만한 분 들이어서 이 자리에 같이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감사였다. 2013년 1월부터 새가족교구 목자로 섬겨왔다. 그러나 목 자답게 살아가기가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나보다 공동
체를, 내 가정보다 새가족 가정 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목 자의 삶을 살아가기에는, 나는 내 가족, 직장, 인간관계를 돌아 보기에도 부족한 사람이었기 때 문이다. 그러나 홍순영 목사님 을 비롯한 선배 목자들은 당신 들의 시간, 에너지, 물질, 사랑, 기도를 오롯이 목원에게 쏟아 붓고 있었다. 그 비결은 예수님 의 충만하신 사랑이었다.
문경욱 집사 (새가족교구 생명수 목장)
세월이 악하다. 악한 세월 속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는 길은 더욱 더 힘든 것 같다. 하 지만 진실한 리더, 참 목자가 사라진 이 시대에 손양원 목사님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은 무척이나 의 미 있었다. 손양원 목사님, 그는 목자이기 전에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한 한 사람이었다. 일대기 순간순간마다 그가 선택한 것은 예수님이었다. 예수사랑이 마음에 가 득 차 있었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힘든 일들도 그는 거침 없이 해내었다. 삼부자묘 앞에 섰을 때 벅찬 감동이 있었다. 분명히 손 양원, 손동신, 손동인은 그 자리에 누워 있었지만, 그들 의 사랑과 열정은 공기 속에 살아있었다. 손양원 목사님 은 그의 삶을 통째로 하나님께 드렸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것을 조금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았다. 참 목자의 모습이었다. 이 모습은 마치 예수님께서 자신의 존재를 하나님께 위탁하며 드린 모습과 유사해 보였다. 예수님 께서 나와 같은 목자에게 요구하는 모습도‘온전한 드림’ 이라고 느껴졌다. 손 목사님이 헌신한 삶을 통해 느낀 하 나님의 깊은 임재는 우리를 한없이 겸손하게 만들었다.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 영적성장과 훈련도 중요하지 만 예수님을 단순히 사랑하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 을 깨달았다. 성지순례는 우리에게 천국순례였다.‘거기’계시는 하 나님을 만났고‘여기’ 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더욱 고민 할 수 있었다. 내 안에 있는 사랑의 씨앗을 싹틔우고 기 르고 양육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데 작은 역할을 감당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귀한 성지순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을 예수님께 돌린다.
14 포항제일교회
|탁구대회|
행복에너지발전소, 포항시민초청탁구대회 푸른 하늘은 더욱 더 높은 창공을 이루고, 말은 어느 곳에선가 혼자 조용히 살이 찌고 있을 계절.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는데 그 하나는‘포항제일교회 주최 탁 구대회’ 를 아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이라고 주장하 는 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포항의 탁구동호인들 이다. 가을볕이 부드럽게 대지를 감싸는 지난 10월 25일, <제8회 포항제일교회 당회장배 포항시민초청 탁구대회> 가 포항대학교에서 열렸다. 스트레스와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놀이와 여가활동은 삶의 필수요건이 되고 있는 시대이니만큼, 우리 교회가 준비한 이 탁구잔치는 참가자 모두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행복에너지 발전소가 되고 있다. 올해 대회 에서는 총 65개팀 350여명이 참가하였다. 경기종목은 1, 2부 단체전으로 진행되는데, 1부는‘매우’잘하는 선 수들이 참여하고 2부는‘좀’잘하는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1부의 팀들은 명승부를 펼치기에 승부가 좀처럼 쉽게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경기가 펼쳐진 이날도 탁구공이 만들어내는 경쾌하고 규칙적인 리듬이 체육관 공기를 가득 메웠다. 여기저기 서 울리는 환호와 탄식이 뒤섞여 여느 국제대회 못지않 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대회를 위해 새벽밥을 먹고 달 려온 많은 선수들, 그리고 그들보다 한 발 더 앞서 와 그 들을 맞아 준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행사 준비요원들이 다.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윤장열 집사를 비롯해, 경기 가 진행되는 상황에 맞게 매끄러운 경기진행을 총괄하는 김정일 집사, 대진표를 작성하고 경기안내를 맡은 김소 봉 집사, 이지영 권사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진 행을 돕고 있었다.
이날 포항제일교회팀은 총 4팀으로 이루어 참가하였 는데, 안타깝게도 우승의 문턱까지는 가지 못하였다. 기 자의 (매우) 주관적인 짐작으로는, 대회주최자로서 이웃 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아름답게 양보하기 위한 계획된 패배가 아니었을까? 포항제일교회 선수들은 운동경기 참여는 물론 대회진행요원으로 동분서주하면서 우리 교 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마련한 친선과 소통의 장을 아름 답게 꾸미는 데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생각과 만족도가 궁금하여 참 가선수들에게 대회의 장단점을 물어보았다. 이구동성으 로 칭찬하는 것은 참가하는 선수들에 대한 배려라고 하 였다. 특히 맛있는 식사를 무료로 넉넉하게 제공하는 것 은 모두가 칭찬하는 대목이고, 교회가 주최하는 만큼 너 그럽고 편안한 진행 서비스도 우수하다고 평가하였다. 굳이 단점을 말하자면, 장소가 다른 대회에 비해 조금 협 소하고 진행시간이 좀 촉박하다는 정도였다. 김정일 집사는“교회든 기독교 단체든, 교인을 대상으 로 제한하지 않고 시민 누구에나 열어서 펼치는 탁구대 회는 우리 교회가 여는 이 대회가 유일무이하다” 며이대 회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교회가 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와 헌신을 하지만 여전히 교회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누그러들지 않은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우리 교 회가 지역민들을 향한 열린 마음과 지역사회에 대한 사 랑으로 펼쳐진 이 날의 탁구대회는 단순히 하나의 운동 경기대회만은 아닐 것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파랗고 높은 하늘, 그 하늘에 동그란 흰구름이 흘러간다. 핑퐁 핑퐁 소리를 내며...
김경희 기자 <band87@hanmail.net>
2014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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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QT|
제일문화선교대학의 한 강좌인 <영화로 큐티하기>는‘시대의 정신’ 이 녹아있는 영화의 관람을 통해 각자 느낀 점을 자유롭게 나누고,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시대적인 메시지를 공감한 후 성경 속으로 들어가서 귀납적으로 큐티를 하는 소그룹 모임입니다. 아래는 1주차 때 나누었던 영화큐티의 교안(요약본)입니다.
“영화로 주님을 만나다”
영화로 큐티하기 ▶ 등급 : 12세 이상 ▶ 상영시간 : 113분 ▶ 장르 :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 개봉일 : 2014.9.18 ▶ 감독 : 웨스 볼 ▶ 출연 : 딜런 오브라이언(토마스) ▶ 출연 : 카야 스코델라리오(트리사) ▶ 출연 : 윌 폴터(갤리)
작품소개 줄거리
<매이저 러너>는 제임스 대시너의 소설(1부)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서 스토리가 콘크리트로 쌓은 듯이 탄탄 하다. 삭제된 기억,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에서 펼치는 쉼 없는 러닝. 모든 기억이 삭제된 채 의문의 장소로 보내진‘토마스’ 는 미로에 갇힌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상황의 사람들 을 만난다. 그들은 매일 밤 살아 움직이는 미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죽음의 존재와 대립하며, 지옥으로부 터 빠져나갈 탈출구인 지도를 완성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미로의 문이 열리고 그들은 마지막 선택의 기 로에 놓이게 되는데… 단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그 곳, 과연 그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살아 움직이는 미로를 뚫고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뛰어야 한다!
영화(映畵)를 통한 말씀묵상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글레이드 안에서 3년이 지났을 때 토마스가 등장한다. 기존의 소년들과는 무언가 다른 그의 등장으로‘글레이드 공동체’ 에 변화의 조짐이 시작된다. 그리고 다시 한 달이 지났을 때, 처음으로 트리사라는 여자 아이가 운반되 고, 그의 손에 쥐어져 있는 쪽지에는 자신이 글레이드로 보내질 마지막 사람이며, 음식과 물을 비롯한 생필품의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토마스와 트리사의 등장은 글레이드 안에서 안주하며 살아온 소 년들에게 두려움과 함께 변화를 강요했다. ☞ 왜 변화의 움직임은 안에서부터 시작되지 않고‘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온 사람’ 에 의해 시작되는 것일까요? 마태복음 9: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 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토마스와 민호가 동료 알비를 구하기 위해 미로 안에 들어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당한다. 괴물‘그리버’ 를 만난 것이다. 그리고 그 괴물에게 찔리면 치명적인 병이 전염된다. 하지만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로 속으로 들어 가 동료 알비를 구출해 낸다. 그들을 향해 동료들은 말한다.“우리한테 저런 사람이 필요해!” ☞ 나에게도 민호처럼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나에게도 토마스처럼 희망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 투혼을 발휘하는 열정이 있습니까? 마가복음 2: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토마스가 벨과 알비를 구하려고 미로 안에 들어갔다가 나왔을 때 룰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동료가 말한 다.‘하지만 알비를 구했다’ 고,‘지금까지 그리버를 죽인 사람은 토마스 밖에 없다’ 고. 생명 살리려고 하니까 정 해진 룰이 깨어진다. 그래서 갈등이 생긴다. ☞‘룰을 지키는 것’ 과‘생명 살리는 것’중에서 갈등해 본 적은 없습니까? 아니 룰을 어기면서까지 생명을 살리 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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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QT|
다니엘 6: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미로는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계속 바뀐다. 정해진 길도 없다. 상황은 계속 바뀐다. 설상가상으로 예상 밖의 장애 물(그리버)이 있다. 그래서 빠르게 판단하고 예측해야 한다. 안 그러면 죽는다. 희생당한다. 그래서 그들은 러너다. 살기 위해서 뛰고 또 뛴다. ☞ 당신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까? 책상에 앉아서 탁상공론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고 혼자 뛰지 않고 같이 뛰고 있습니까? 시편 119: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감옥이 아니야. 시험장이야.” “그들이 만들어 놓은 미로에 오기 전의 우리는 이미 존재하지 않아.” 글레이드에 갇힌 청소년들이‘미로’ 를 통해‘존재의 의미’ 를 알게 되었다. 고난을 통해서 자아의 정체성을 알게 된 것이다. ☞ 당신의 삶 가운데 고난이 주는 유익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고난을 통해서‘내가 누구인가?’ 에 대해 진지 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까? 히브리서 12:1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민호는 아침마다 미로 안에 들어가서 미로의 구조를 익히고 길을 익힌다. 그것도 뛰어다니면서 익힌다. 그래서 미 로의 문이 닫히는 주기와 패턴 그리고 미로 속의 길을 파악해 낸다. 토마스 역시 늦게 들어온 신참이지만 민호 못 지않게 달린다. 정식 러너로 인정받고 난 이후에는 더더욱“민호와 함께”달린다. 민호와 토마스가 함께 달릴 때 벽이 무너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하는 말이 인상 깊다.‘뒤를 돌아보지 마!’ ☞ 살기 위해서는 뛰어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뛰어야 삽니다. 지금 당신은 그렇게 뛰고 있습니까? 골로새서 3: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미로가 매우 복잡하여 탈출구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하늘 위에서 보면 탈출구가 쉽게 보인다. 영화의 엔딩 장면에서 소년들이 헬리콥터를 타고‘복잡한 미로의 세상’ 을 벗어나서 하늘 위에서 그들이 뛰고 또 뛰었던 그 미 로를 쳐다본다. 아무 말 없이…‘하늘 위에서 보니까 이렇게 복잡한 미로였구나! 그래서 탈출구가 안보였구나!’ ☞ 지금 내 인생이 사방으로 막혀 있다면 탈출구를 찾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절망 중에 희망을 얻는 비결이 어디 에 있다고 보십니까?
“살고 싶다면 뛰어라!”
김진영 목사
인생은 복잡한 미로와 같습니다. 우리의 아이들, 10대 청소년들과 20대 청년들이 미로 안에 늘 갇혀 살아갑니다. 어른들은‘그들이 얼마나 갇혀 있는 것이 답답한지, 얼마나 자유를 동경하는지’ 를 잘 모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작지 않습니다. 생각할 줄 알고 판단할 줄 압니다. 감히 어른들도 흉내 내지 못하는 용맹과 의리 그리고 생명사랑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이 미로가 단순하거나 일정한 패턴이면 괜찮은데 패턴이 바뀌고, 수시로 길이 바뀝니다. 그리고 잠시만 한눈을 팔면 미로 속에 갇혀 죽습니다. 굶어 죽거나 괴물에게 잡혀 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로 속에 뛰어든 러너는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합니다. 살기 위해서는 뛰어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달려야 합니다. 그들이 뛰어다닐 수만 있다면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달릴 수만 있다면 감옥 같은 미로에서 언젠가는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옥 같은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아이들은 뛰고 또 뛰었습니다. 뛰어야 하는 아이들, 뛰고 싶은 아이들을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또 다른 미로’ 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뛰어야 할 차례입니다. 혹시 아이들이 뛰고 있는데 우리는 앉아 있지는 않습니까. 앉아 있으면서 세상에 대해 가르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뛰어야 할 차례입니다. 뛰어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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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북 전시회|
독서의 계절을 맞이해서 10월 5일 포항제일교회 도서관 주최 <북 전시회>가 교회 광장에 서 열렸다. 아침 8시 30분에서 오후 2시까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 전시되었다. 전시장에는 마음을 살찌우고 영혼을 기름지게 하는 책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종교서적과 더불어 유아도서, 아동 청소년 필독도서,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가 진열되어 교인들의 눈 길을 사로잡았다. 포항제일교회 도서관이 소장한 책의 권수는 8,500여 권에 달한다고 한다. 관장 이광덕 안수집사는 이 숫자가 포항시 영암도서관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매달 책 구입을 하고 기증을 받아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북전시회를 갖게 된 취지는 교회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많은 이용을 권장하기 위하 여 마련하였다고 한다. 교회 도서관은 좋은 책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도 도서관을 찾고 이용 하는 성도의 수가 저조한 실정이었다. 그리고 도서관 장소가 교육관 4층 외진 곳에 있어서 성도들이 쉽게 찾아오지 못하는 지리적 여건의 어려운 점을 도서관 섬기는 봉사자들이 안타 까워하였다. 포항제일교회 교인 수는 3,500명에 이르지만 주일날 도서관을 이용하는 숫자 는 150여명 정도라고 한다. 봉사자들이 봉사하면서 자체적으로 집계한 숫자라 정확한 통계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교인 수에 비해 아주 낮은 이용 숫자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위치 도 위치이지만 도서관에 대한 홍보도 거의 전무할 정도로 그 동안 없었다는 점도 아쉬웠다.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종려나무 홀에 자율 도서대를 설치할 계획이라 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오고가는 장소에 자율 도서대를 설치하여 차를 마시며 자유롭 게 책을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관장 이광덕 안수집사가 전해 주었다. 북전시회는 앉아서 기다리는 자가 아닌 찾아가는 도서관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찾아가는 자의 땀과 수고로움이 예수님 안에서 겨자씨 믿음이 되길 소망한다.
전형숙 기자<eowka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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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안내|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마 18:19) 포항제일교회는 10월 3일부터 기존 금요기도회의 이름을 변경하여 금요 예드림의 밤으로 예배와 기도회 시간을 갖 는다.‘예드림’ 이란 예수님의 꿈(Dream)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예배와 뜨거운 기 도의 시간이다. 한 주간 동안 쌓인 내면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서 간구하여 응답을 받고, 다가 올 주일을 기도로 준비 하는 시간이다. 금요 예드림의 밤은 예배의 형식으로 시작하여 기도회로 마치는 형태로 진행되며 수요예배, 금요기도 회, 주일 오후 예배의 영적 에너지를 금요 예드림의 밤을 중심으로 하나로 모아서 드린다. 이 시간에 본 교회 모든 제 직과 일꾼들이 함께 모여 은혜로운 영적 흐름을 경험한다. 찬양과 경배를 시작으로 예배의 선언, 차임, 예배로의 부르 심, 송영, 경배와 찬양, 기도회로 이어진다. 금요 예드림의 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포항제일교회는 그 동안 청년교구를 중심으로 주일에 청년부실에서 드리던 예배를 주일 4부 예배를 신설하여‘젊 음과 열정으로 드리는 예배’ 로 드린다. 지난 10월 5일 주일 오후 2:30 첫 예배를 드렸다. 주일 4부 예배는 2,30대 성 도들이 함께 할 영적 공간으로서 말씀을 받아 헌신과 결단으로 나아가는 예배이다. 청년교구가 교회의 영적 흐름으로 부터 벗어나 있지 않고 담임목사의 메시지를 통해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한다.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 분명한 소속감을 갖지 못한 채 예배에만 참석하고 있는 2,30대 성도들이 4부 예배를 통하여 교회의 양육, 교제 속으 로 좀 더 깊숙이 들어오게 될 뿐 아니라 청년교구와의 접촉점을 갖게 됨으로써 젊은 세대가 견고히 세워지게 될 것으 로 기대한다. 전정식 기자<jjs34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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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된 중보기도 사역자들 - 3분기 중보기도실 사역자로 섬기면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6교구 창포 2목장 목자로 섬기고 있는 권사 권혜정 입니다. 그 동안 저는 중보기도학교에 들어갈 마음은 있었으나 항상 이 핑계 저 핑계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던 차에 수요일 목자반 성경공부 모임이 끝 나고 교구모임 때, 교구담당 목사님께서 중보기도학교 수료하지 않은 사람은 양심껏 손을 들라고 하셨습니다. 손을 들긴 했지만, 그리고 마음으로는 등록을 해야지 하 면서도 등록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우연히 권 사님 한 분과 차를 탔습니다. 저를 포함해 중보기도학교 에 아직까지 참여하지 않은 세 분이 함께 타고 있었는 데, 그 권사님께서 차 안에서 바로 전화를 해서 우리 세 사람을 등록시켜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난감하기도 했 지만, 이내 하나님의 뜻과 섭리하심이라 생각하고 마음 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중보기도학교를 개강하는 첫 날, 어떤 훈련이 있으며 강의하는 담임목사님은 어떤 말씀을 전하실까 궁금함과 함께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참여하였습니다. 먼저 뜨겁게 찬양하면서 마음 문을 열고 난 후에 담임 목사님은 간구와 기도, 도고와 감사 기도에 대한 것을 포함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경에는 있지만, 그 동안 몰랐던 중보기도에 대한 많은 것들을 말씀해 주 었습니다. 정말 시간 시간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었습니다. 권사이면서도 항상 나와 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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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남편과 아들을 위한 기도만 했지, 하나님 기뻐하는 중보기 도를 많이 못했던 저 자신이 한 없이 부끄러웠습니다.
권혜정 권사 특별히 기도 실습 시간에 중 보기도실에 들어가 성도님들의 기도제목 하나하나를 놓고 기도할 때에는 저 자신도 은 혜 받으면서 눈물로 기도하면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보기도가 사역이며 수료나 멈춤이 없는 것이 라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면서, 중보기도학교를 수료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2분기와 3 분기 기도실 사역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하 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중보기도 사역자가 되기 위 해 계속해서 힘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된 중보기도 사역자들의 기도 가 이제부터는 성도들의 믿음에 힘이 되고 소원의 물꼬 가 되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모두가 체험해 가는 놀 라운 변화로 가꾸어 질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 시작되어진 제5기 중보기도학교에 참여한 성도 님들을 위해 중보하겠습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이 기뻐 하는 온전한 기도실 사역자로 세움 받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상식|
지난 9월 1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끄는 유엔안 보리 회의에서 2000년 에이즈 방제 이후로 처음 공중보 건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하며 에볼라 사태를 주목할 것 을 전 세계에 촉구했다. 에볼라 출혈열(Ebola hemorrhagic fever)은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family)에 속하는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1976 년 처음 발견된 콩고 공화국 강의 이름을 따 명명했으며 치사율은 25~90%에 이른다.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서의 에볼라 유행은 2013년 12월부터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기 니에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에볼라 출혈 열 유행병이지만 2014년 3월까지는 감지되지 않았다. 그 러나 불행하게도 이렇게 시작된 에볼라 유행은 첫 발견 이후 역사상 가장 큰 에볼라 유행으로 본다. 2014년 9월 12일 WHO 발표 기준, 4,846명이 감염되었으며 2,375명
에볼라바이러스 감염된 환자
이 반 년 만에 사망했다. 이대로 에볼라를 퇴치 못할 경 우 10월 말까지 약 5만명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할 수도
원이 치료를 위해 아틀랜타 주의 에모리 대학 병원으로
있다고 보고 있다. 유엔은 물론이고 유럽 위원회 및 서아
이송됨으로써 미국 본토 최초의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
프리카 경제 공동체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들이 이 유행
환자가 되어 그의 입국여부를 두고 전 세계적인 이슈가
병에 대응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국경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8월 중순 서아프리카를
없는 의사회, 사마리아인의 지갑, 적십자 등의 비영리 자
다녀온 한 남자가 입국 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어 방역
원 봉사 단체에서도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 에
의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볼라 사태는 국경을 걸쳐 다발적으로 발병하는데다 의료 진에게 주어진 불충분한 장비, 현지의 장례 풍습, 에볼라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에볼라의 잠복기는 2~21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격리상태에서 풀어주
로, 호흡기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감염된 사람의 체액,
는 등 예방 수칙을 따르는 것을 공공연히 꺼리고, 질병이
분비물, 혈액 등과의 직접 접촉 또는 감염된 침팬지, 고
주술로 인해 발생했다거나 의사가 환자들을 죽이고 있다
릴라, 과일박쥐 등 동물과의 접촉에 의해서 감염된다. 에
는 의심을 받기도 하면서 의료진과 봉사단원에게 상해를
볼라 환자 치료 중 개인보호장비(장갑, 마스크, 가운 등)
입히는 사례도 보도되고 있다.
미착용 등으로 인한 의료진의 병원 내 감염이 있었던 것 으로 보는데 에볼라 발병 주요 증상은 갑작스런 발열과
의료진에 대한 위협과 함께 의료진의 감염 또한 문제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다.
가 되고 있다. 라이베리아의 가장 저명한 의사와 에볼라 에 감염되어 사망했으며, 사마리아인의 지갑 단체가 운
정영희 기자<jung122500@naver.com>
영하는 몬로비아 치료 센터의 미국인 국제 구호원 2명도 에볼라에 감염되었으며 시에라 리온 출신의 굴지의 에볼 라 전문가도 에볼라로 사망했다. 8월 2일 자선 단체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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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모저모|
10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10. 2) 포항지역 경로대학 경로대학 연합체육대회 연합체육대회(10. (10.2) 2) 포항지역 (10. 2)
(10. 25) 포항시민초청 탁구대회 탁구대회(10. 포항시민초청 (10.25) 25) (10. 25)
(10. 3) 포항노회 체육대회 체육대회(10. 포항노회 (10.3) 3) (10. 3)
목장리더 수련회 (10. 8) 목장리더 목장리더수련회 수련회(10. (10.8) 8) 목장리더 수련회 (10. 8)
생명문화 생명문화 생명문화심포지엄 심포지엄 심포지엄(10. (10. 26) (10.26) 26)
10월호 정답 및 당첨자 오나미혜 (1교구 승리1목장, 010-****-7537 안홍모 (1교구 상대1목장, 010-****-1575) 신승영 (4교구 용북2목장 010-****-0987) 박상옥 (7교구 해도1목장 010-****-5436) ※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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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학교 사랑학교 사랑학교가을소풍 가을소풍 가을소풍(10. (10. 28) (10.28) 28)
|성경퍼즐|
11월
성경퍼즐
이름 교구
목장
연락처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 처를 기재하여 마지막 주일 3부 예배 후까지 넣 어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가로열쇠 ㉠ 출애굽 광야 1세대 중 베냐민 지파의 지휘관이었던 사람 (민 1:11, 2:22) ㉡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눈을 씻어 고침을 받은 곳 (요 9:7) ㉢ 대제사장 스라야의 아들로서 제사장이면서 학사였던 사람 (스 7:1~6) ㉣ 여리고성의 전리품을 취한 범죄자 아간의 조부(수 7:18) ㉤ 유대인들이 바울 암살을 계획하므로 로마병이 바울을 데리고 밤에 가이사랴로 갈 때에 이곳을 통과함 (행 23:31). ㉥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던 산 (창 8:4)
▶ 세로열쇠 ① 헤롯 아그립바의 딸이면서 유대 총독 벨릭스의 부인 (행 24:24) ②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신부감을 찾기 위해 찾아간 나홀의 성이 있었던 곳 (창 24:10) ③ 사도 바울의 일행이 버가를 거쳐 당도한 지역 (행 13:14) ④ 레위 지파 출신으로서 본명이 요셉인데, ◯◯◯라고 불려짐 (행 4:36) ⑤ 예레미야가 모압의 심판을 선언할 때 언급한 지명 중 하나 (렘 48:34) 절
취
선
파크랜드 포항양덕점 전주영 성도 (1교구 유강 4목장) 포항시 북구 양덕동 1288-1번지 (양덕사거리 하이마트 옆)
Tel. 054) 255-6400
010-9380-0111 광고 및 기사문의 : 물댄동산 기획팀장 010-4628-7062 2014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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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선교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