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로변화되어세상을치유하는생명의공동체
Vol.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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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창립 1905. 5. 14
믿음의경주 맥스 루케이도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신다. 경주하는 당신을 하나님께서 응원하고 계신다.
결승선 너머를 보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발걸음 하나하나에 박수를 보내고 계신다.
너무 지쳐서 더는 못 가겠는가? 그분이 데려가시리라. 너무 실망스러워 싸울 힘이 나질 않는가? 그분이 일으켜 세우시리라.
하나님께서는 당신 편이시다. 맥스 루케이도 (Max Lucado) (1955~ ) 미국 텍사스 주, 산안토니오 소재 오크힐 그리스도교회의 목사이며 기독교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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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경주 - 이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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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다독 수상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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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안디옥, 포항제일교회 (2) - 담임목사 칼럼
Cover Story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 박종호 찬양콘서트 일상에 핀 믿음의 꽃, 5교구 즐거운 환희목장 - 3~40대 목장모임 심방하는 금요일은 내날이었니더 - 교회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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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라 - 초등부 겨울성경학교 10대들이여 말씀으로 버텨서 믿음으로 이겨라 - 중등부 겨울수련회 NEW START 고등부 - 고등부 겨울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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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은혜, 새로운 경험 - 청년부 겨울수련회 영혼 섬김의 부르심의 특권과 가치를 되새기며 - 에이레네 떨림과 설렘 그리고 기쁨으로 나아가는 시간 - 중보기도 계속하라, 창조하라, 전심전력을 다해 성숙함을 나타내라 - 교역자 연례기도회 신입생 기초신앙훈련을 하면서 - 청년소식 예닮제자훈련. 목자세미나 - 미리보는 행사안내 1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성경퍼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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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섬김이 발행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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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 58:12) (사진 박영길 기자)
거룩한 열망으로 비상하게 하소서 - 신년특별새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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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새로운 꿈을 꾸는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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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7 발행인 이상학 편집장 김철우 감수인 홍원표 기획팀장 전정식 김경희 김성찬 김수영 김애란 김현수 박영길 배명숙 양만재 이은혜 전형숙 정영희 포항제일교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용흥동), Tel. 054-244-3311, www.pohangcheil.org) 두인기획 (Tel. 283-2163~4)
|담임목사 칼럼|
21세기 안디옥, 포항제일교회 (2)
저는 지난 호에서 포항제일교회가 닮아갈 새로운 교회 의 모델로 안디옥 교회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가 안 디옥 교회에 주목하는 것은 선교를 열심히 하는 교회로 나 아가자는 확장지향적이며 해외선교지향적인 교회를 세우 자는 뜻이 아닙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안디옥 교회는 성도의 대사명인 복음전파에 충실함은 말할 것 없 고, 예루살렘 모교회의 전통을 잘 계승하면서도 오늘날 한 국교회가 급속한 교회성장 속에서 회복해야 할 중요한 과 제인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잘 드러내 주고 있기 때문입 니다. 지난 호에서 안디옥 교회는 복음을 위해 자신의 틀 을 벗어버렸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안디옥 공동체는 교회 가 교회 자신을 위해 살지 않으며, 오직 머리가 되시는 예 수 그리스도를 위해 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영원합니다. 그러나, 지역 교회(local church)에도 생애가 있습니다. 태어나서 자라다 병들어 죽습니다. 어떤 교회는 태어난 지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어린아이 때 죽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어떤 교회는 100년 혹은 200년을 넘 어 거목이 되어 오랜 기간을 지상에서 쓰임받는 교회도 있 습니다. 어떤 교회를 하나님이 오래 사용하실까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교회 입니다. 교회가 교회 자신을 위해 존재하면 하나님은 기뻐 하지 않고 때가 되면 버리십니다. 왜냐하면 교회 자신의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는 대신에, 개교회라는 우상을 만들 어 섬겼기 때문입니다. 안디옥 교회의 기초를 닦았던 바나바가 교회의 삶의 본 을 보여줍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파송되어 1년간 목회를 하며 교회를 크게 성장시켰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힘만으로 이 공동체를 감당하기에 어려움을 깨닫 고 나중에 대 사도 바울이 되는 사울을 다소라는 지역에서 불러 올립니다. 그리고 바울과 자신이 공동목회를 했습니 다. 깊이 곱씹어 볼 대목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의 일 에 자신만큼 탁월한 일꾼이 있음을 알면서도 그와 함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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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하려 하지 않습니다. 경쟁을 하여 밀려날까 두려워하기 때문 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우선 적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은 다 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일이 이 루어지기 위해서라면 양보하고 연합합니다.
이상학 담임목사
깊이 눈여겨 보십시오. 세워 놓고 무책임하게 뒤로 물러나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그 래! 나는 뒤로 빠질 테니 네가 나서서 해라!” 고 말하지 않 습니다.“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공동목회를 했습 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보는 사람을 세워주고 자신 을 필요로 하는 동안은 섬기고 돕는 것 입니다. 내가 사랑 하는 하나님과 그 분의 나라를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안 디옥 정신은 God First, You Second, Me Third!입니다. 이것은 동시에 자녀를 먼저 생각하여 깊이 살피는 어머니 정신이기도 합니다. 사도행전 11장 27~30절을 보면 천하 에 큰 흉년이 들었다 했습니다. 요세푸스라는 교회사가의 기록에 의하면 이 흉년이 지중해 전체를 강타했다 말합니 다. 안디옥 도시도 예외는 아니어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어 성도들의 삶이 궁핍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는 자신들의 궁핍한 형편에도 불구하고“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 합니다(행 11:29). 자신 들도 적지 않은 경제적 고통을 겪는 가운데서 형제 교회를 돕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교회 자신을 위해 일한다면 이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하나님 나라를 위해 서 자신을 내어주는 교회!” “부모가 자식을 위해 자기 자 신을 내어주듯이, 세상을 위해 자신의 살을 내어주는 교 회!”이것이 어머니 교회 정신이요, 동시에 안디옥 교회의 정신입니다! 또한, 안디옥 교회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확고하 게 뿌리 내린 교회였습니다. 정체성은 어떤 사람이나 단 체의 고유한 본질입니다. 나 자신을 다른 사람과는 다른
|담임목사|칼럼| 칼럼|
나 자신이 되게 하고, 이 교회를 다른 교회와 구별된 교회 로 만들어주는 독특한 그 무엇이 정체성입니다. 사도행전 11장 26절을 보면,“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 도인 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라고 말씀합니다. 그 때까지 예수 믿는 사람들은 독자적 집단이 아니라 유대교 안의 분파였습니다. 다른 누군가와 구별될 만한 고유하고 독특한 색깔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디 옥 공동체 안의 성도들이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기독교 인을 유대교 안에 한 분파가 아닌 독자적인 신앙 공동체로 뿌리를 내리게 했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이 스스로 를“그리스도인” 이라 부른 것이 아닙니다. 안디옥에 있는 불신자들이 안디옥 교회 성도들의 독특한 삶을 보고“그 리스도인” 이라 부른 것입니다. 연유는 이렇습니다. 바울 과 바나바가 1년 동안 말씀으로 양육하고 훈련하니 열매 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이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진지 하게 따르는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성전에 나와 찬 양하고 예배하고 자기들 집을 개방하고, 교우들끼리 성찬 과 떡을 나누고 교제하며 세상에서는 예수님 말씀대로 살 려고 노력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형제, 자매라 부르며 사랑하는 모습이 불신자들의 눈에 띄었습니다. 가만히 살 펴 보니 자기들과 사는 방식이 달랐습니다.“예수님 닮아 사는 것” 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 삶의 모든 부분이 새롭 게 조직되는 것을 보았겠지요? 불신자들의 눈에 유별나게 보였습니다. 그 결과 비아냥 거려서 부른 말이“그리스도 인” , 즉“그리스도를 추종하는 자들” 이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대목입니다! 안 디옥 교회 성도들이 처음으로 자기 자신의 고유한 맛, 독 특한 칼라, 독자적인 삶의 방법을 찾아내서 이것이 거대한 물꼬를 터 유대교인들과도 다르고, 로마인과도 다른 사람 들이 되었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이제 집단으로 형성된 것입니다.“비로소” 라고 한 것을 보면, 하나님이“기다리시고 기다리시던 일이 마침내 일어나게 되었다” 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안디옥 교회라 하면 흔히 해외선교 열심히 한 선 교지향적 교회로 생각합니다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선 교적 교회로 가는 영적 수순과 내용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살다가 이렇게 죽는다!” 라는 정체 성이 명확했습니다. 교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제로 그 리스도인으로 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르고 독특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았습니다. 다르기 위해 다른 것이 아니
안디옥교회 터 안디옥교회터 터 안디옥교회 안디옥교회 터
라, 생명의 구주이신 예수님을 진지하게 좇다 보니 다르게 된 것입니다. 이 삶의 내용이 축적되어 하나님께서 때가 되었을 때 선교하는 교회로 세우셨습니다. 내적 축적이 외 적 팽창을 가져옵니다. 아직 내가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않 고 교회는 내적으로 분란과 소요가 그치지 않는 가운데, 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선교를 하는 교회 가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흐름에 순종하기 보다는 오히 려 방해하는 일입니다. 한 교회의 선교는 간단히 말하면 그 교회가 받아, 누리며, 경험하고 있는 복음의 도를 전하 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해외선교를 하고 있으나 안디옥 교회가 걸어갔던 선교의 영적 수순이 빠진 채, 선교사를 보내고 재정을 후원하는 경우가 많습니 다. 이런 면에서, 포항제일교회도 때가 되었을 때 선교방 향을 새롭게 정립할 부분이 있습니다. 성경적 선교는 어찌 되었든“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사람들” 이 직접 가서 자신 들이 누리고 있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 틀을 깨는 용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교회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삶을 살았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정체 성, 즉 삶의 방식을 갖고 세상을 부끄럽게 하여 세상이 그 리스도께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우리 포항제일교회는 지난 100년간 포항지역의 어머니 교회, 포항의 예루살렘 교회로 출발하였습니다. 이제 앞으 로 100년은 21세기의 안디옥 교회로 자라나 오직 하나님 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교회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시대 에 남는 교회가 되며, 또 이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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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은혜집회|
- 박종호 찬양콘서트 포항제일교회는 2015년 청지기 은혜집회로 1월 30일 CCM가수 테너 박종호 장로(동탄지구촌교회)를 초청해 금 요예드림의 밤 찬양콘서트를 열었다. 2층 본당을 가득 메 운 가운데 박 장로는‘시편 8편’ ‘나를 받으옵소서’ ‘시편 23편’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당신만은 못해요’ ‘하 나님의 은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주기도문’등 주 옥 같은 그의 대표 곡을 들려 주었다. 170cm의 키에 130kg의 육중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으로 영혼이 담긴 청아한 미성, 코믹한 진행, 때론 진솔한 삶의 고백이 담긴 간증으로 회중을 숙연케 하였다. 연신 싱글거리는 눈 빛에는 장난기가 다분히 배어 있는 그였지만 예수 그리스 도를 믿게 된 동기와 전인격적으로 영원한 것을 위해 노래 했던 삶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해 간증할 때는 어느 누구보다 뜨거웠다. 박종호 장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목소리’ 를인 정받았다. 효창국민학교 6학년 시절(1974년) KBS에서 주 최한‘누가누가 잘하나’ 에서 <과수원길>을 불렀다. 당시 이 프로가 생긴 이래 이렇게 노래 잘하고 목소리 큰 아이 는 없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1987년 극동방송 주최 제6회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스펠 가 수로 데뷔하였다. 지금까지 27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누적 음반 판매고가 2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가스펠 최
고 판매량으로 기록됐다. 또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박 장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선화예고, 서울대 동창생 이다. 조수미는 서울대 성악과 실기수석으로 입학했고 박 장로는 실기수석으로 졸업했다. 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 니 각종 콩쿠르에서 상을 휩쓸었다. 박 장로는 오페라 가 수가 되기 위해 미국 유학 길에 올라 유명 음대 대학원의 모든 입학 절차를 마치고 마지막 실기 시험까지 준비를 마 쳤다. 실기 시험을 사흘 앞 두고 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식 을 잃었다. 중환자실에서 사흘 만에 의식을 찾은 그 때 박 장로 입에서 흘러나온 찬양이 그 유명한‘하나님의 은혜’ 였다고 한다. 그는 단 한 명을 위해서라도 하나님 노래를 부르라는 명 령을 따랐다. 미국 50개 주 한인교회를 순회할 당시 뉴욕 에서 5시간의 비행기를 타고 두세 명이 모여 있는 교회 찬 양집회를 인도하러 간 적도 있다. 그는 지금까지 탄자니 아, 인도 각지에 에이즈 퇴치와 고아원 병원 등 열방을 향 한 선교사업에 20억을 기부하였다.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주의 영광 이곳에 가득해’ ‘하 나님의 은혜’등의 자작곡으로 유명한 박 장로는“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 나님이 우리를 선택해 이 순간 까지 인도하셨다. 하나님이 보 이지 않을 때가 많아 하나님을 포기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그가 영혼 깊은 곳 에서 퍼 올린 듯‘하나님의 은 혜’를 부를 때는 회중 대다수 눈가에 촉촉한 눈물이 맺혀 있 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 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깊이 깨 닫는 은혜의 찬양집회였다.
전정식 기자 < jjs344303@hanmail.net>
6 포항제일교회
|3~40대 목장모임|
일상에 핀 믿음의 꽃, 5교구 즐거운 환희목장 - 삶피모가 아니었다면! 새마음 새다짐의 기운이 넘치는 1월 6일 저녁, 5교구 환희목장의 새해 첫‘삶.피.모’ 를 취재키 위해 서영태, 장지은 집사 댁을 방문하였다. 새해맞이 떡국으로 식사를 마친 후 최인순 목 자의 인도로 시작된 모임은 기도와 은혜로운 찬 양에 이어 자녀들의 찬양과 율동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올 해 받은 말씀을 나눌 때는 각자의 처지와 형편에 꼭 맞는 경이로운 말씀에 모두가 두려운 듯 감탄하였다. 더 잘하고 싶고 분가를 돕고 싶어 책임감을 느낀다는 목자님을 비롯하여 직장과 경제문제, 예배참석, 성경읽기, Q.T하기, 기도, 말씀공부, 양육과 훈련, 동전모으기 봉사에 이르기까지 저 마다의 삶과 부족한 믿음생활과 새해각오 등을 참으로 진 솔하게 고백하였다. 위로하며 나누는 모습에서‘아하! 이 들이 진정 가족이요 한 식구구나’싶었다. 어린 아이들이 어수선하게 뛰어다니고 시끄럽게 장난치는 와중에 진행 되는 모임은 소란도 산만도 아니었다. 그것은 조화요, 화 평이요, 바로 우리들이 어울려 꽃피우며 살아가는 삶 그 자체‘삶이 피어나는 모임’그대로였다. 이영숙 집사는 타 교회를 섬기다 지난해 우리 교회에 등록하여 새 가족이 되 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교회와 교인들의 무심함에 아웃사 이더로 겉돌며 방황했다고 한다. 방황하던 그때에‘환희 목장 삶.피.모’ 를 만나면서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은 혜 속에 교회식구로 무사히(?) 안착, 지금은 새로이 분가 하는 샬롬목장의 목자로까지 영적으로 성장한 것을 감사 로 고백하였다. 지난해 4월, 김진영 목사의 인도로 여성 목원만으로 첫 모임을 시작한‘환희목장 삶.피.모’ 가 지금은 3~40대 부 부모임으로 발전했는데, 또래의 자녀를 양육하는 비슷한 처지의 가정들이어서 쉽게 어울릴 수 있었다 한다. 처음에 ‘부부문제’등 생활중심으로 나누던 말씀이 교회와 신앙 문제로 그 내용이 깊어가면서 믿음도 성숙해졌다고 한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각 가정을 순방하며 함께 식사를 나누면서 모이는데 보통 대여섯 가정이 참석한다. 올해는 ‘전도’ 와‘선교’ 에 목장의 영적에너지를 쏟아 부으려는
비전을 가지고 서로를 격려하였다. 2월에 분가하는‘샬롬 목장(이영숙 목자)’ 을 위해서도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직장생활과 육아로 바쁘고 피곤한 젊은 부부인지라 가 끔은 한 번씩 모임에 빠지고도 싶으나, 화요일쯤 되면 설 렘으로 먼저 모임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 음을 다잡고 몸을 추슬러 참석한다는 한 집사님의 말씀에 서‘삶.피.모’ 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예배에서 얻을 수 없는 영적에너지를 회복하고, 부족한 믿음을 채울 수 있는 삶.피.모의 존재가 곧 예배에 참석하면서도 외로 이 방황하는 현대 기독인들을 이끌어 가족으로 식구로 하 나 되게 하는 크나큰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포항제일교회라는 주님의 동산 여기저기에 아름답고 예쁜 꽃송이‘삶.피.모’ 가 활짝 피어 꽃 잔치가 열리기를! 담임목사님이 바라던 바로 그 삶이 피어나는 믿음의 마당 이 이곳‘환희목장 삶.피.모’ 를 지켜보고선 감사와 기쁨으 로 취재를 마칠 수 있었다.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새해 저녁이 참으로 아름답고 평 화로웠다.
김성찬 기자 <sckim64@hanmail.net>
201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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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인물|
심방하는 금요일은 내날이었니더 내 본 고향이 해도입니더. 자란 곳도 해도고… 내가 어 릴 때 친정집은 순수 불교고, 우상을 많이 섬겼니더. 내가 커서 시집을 오이(니) 시집식구가 전부 기독교시더. 우리 신랑은 믿음은 있으나 주일을 잘 안 지키니 마음이 내하고 잘 맞더라꼬. 그러다가 셋째를 낳고 보니 6·25사변이 났 거든. 피난을 하러 가이, 아 서이(3명)하고 아부지하고 나 하고 다섯이서 장기 갖바우 정미소에 가마이를 피고 살았 지뭐. 그래도 우리 하나님이 우릴 굶기지 않으신 것 같아. 동네에서 우리를 묵도록 해주더라꼬요. 8월 보름 되이 집 에 가도 된다캐가 걸어걸어 집으로 찾아왔지. 돌아오이 좋 기도 하고 포항시를 보니 서글푸기도 하고 그랬지. 세간은 다 뿌직아졌부고 (포탄에) 웅덩이가 파여서 못이 되어 있 더라꼬. 그래도 교회에는 안 나갔어요. 6·25사변 지나고 나를 전도한 사람은 정정희 집사였어요. 그 집 덕도 마이 봤어요. 그래서 제일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어요. 그 집사님 이 사랑으로 나를 많이 거둬줬어요. 처음에는 내가 왔다가 갔다가 모르겠더니만, 내가 우예 믿음을 좀 아는가 하면 우리 교회 학교를 댕겼거든. 친정 아부지가 나를 포항초등학교에 넣을라 캤는데, 눈이 안좋 다고 떨어졌는기라. 그래가 우리교회 4년제 예수당 학교 를 다녔는기라. 그 때‘꽃주일’ 도 지키고 그랬는데, 그게 요즘 같으면‘어린이주일’같은 거라. 예수당 학교에서 예배는 주일에만 복도에 죽 앉아가지 고 드리곤 했니더. 키가 조그마한 장로님이 설교 하시고 목사님도 설교하시고… 참 재미나게 말씀하시고 그랬니 더. 무신(보통)날 아침에는 예배를 보고 공부를 하고 그랬 니더. 그 때는 신사참배 안할라꼬 애를 참 많이 묵았니더. 신사가 옛날 기독병원자리에 있었니더. 우리 교복치마는 테가 꼬불랑 꼬불랑 하게 있었니더. 학교는 1층 칸을 네 칸해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있었고, 생각하면 어지간히 20명이 한 반이었던 것 같네요. 남학생은 두루마리를 입 고 달전이고 흥해서도 오고 그랬어요. 장로님이 선생질하 고 장로님 아들도 선생질하고 그랬니더. 여선생들 둘이가 있었고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지금도 그때도 뭐 알라꼬 안 하는 성격이시더. 내가 권찰된 거는 황병혁 목사님이 오셔가 집회를 하는 데 김무봉 강사님을 모셨거든. 처음 믿을 때는 권찰이 심 방을 오면, 말라 오노 싶어 아(이)를 업고 도망가고 그랬 어. 그 집회를 참석했는데, 목사님이 미꾸라지를 한 손 잡 고 있다가 손을 피면 한 마리도 손에 없다 카(하)시는데 그
8 포항제일교회
게 내 말인기라. 내가 얼마나 부끄러운동 집 회 끝나고 목사님께 쫓아 가지고‘나한테 구역하나 주소. 심방 하게로’캤는기라. 그 래가 용흥동 골짜기를 주시더라꼬. 그 때는 주보가 있나 뭐가 있 나… 금요일마다 죽자 사자 이게 내가 할 일 이라고 정말 열심히 김무순 권사 심방했거든. 그래도 (5교구 북서4목장) 요즘 생각하면 주의 일을 못다 한 게 한이 돼요. 봉사 생활하지 못하고 기도생활 못한 게 후회돼요. 댕기기는 많이 댕겼는데… 한 번은 장성골짜기에 심방 가다가 논둑에 차가 빠져가 지고 여자 서이(세명) 박종열 권사님, 이수복 전도사님, 내 이렇게 건진다꼬 버선발을 적셔가며 밀고 당기고 해가(서) (차를)건졌니더. 심방은 죽기 살기로, 나에게 맡긴 일이다 싶어 한집도 안빠지고 했니더. 심방을 그래 댕겨도 다 대 접을 잘 하디더. 금요일은 내날이었지. 교회 일하면서는 뭐 힘든 거는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쪼매 알만 하니 은퇴했버렸니더. 내가 지금 젊었으면 전도 훈련도 받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데 아쉬운 것도 많니 더. 교회 훈련도 받았으면 싶고 그런데, 나이가 많아서 할 수가 없니더. 늙어서 그거 못하니까 아쉬울 게 말할 수도 없니더. 인터뷰를 마치고 간단한 다과를 앞에 두고 감사기도를 올리는 노 권사의 목소리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것 같 은 위엄이 서려있었다. 교회에서 수십 년을 봉사하고, 지금 도 새벽제단과 기도회를 쉬지 않는 김무순 권사님이 그토록 참여하기를 원하는 것이 교회의 각종 훈련과정이다. 젊은이 들에게는 분발하라는 자극이며, 또 어르신 계층에 맞는 눈 높이 교육과정의 요청이기도 하다. 권사님께 또 다른‘내 날’을 돌려드리고 싶다.
김경희 기자 <band87@hanmail.net>
|성경다독자 인터뷰|
이원태 명예집사(16독/ 3교구 중부3목장) 저는 이제 나이가 많아서 밖으로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 일과의 전부라 할 수 있는 것 이 책읽기입니다. 저는 다른 책은 보지 않고 성경만 봅니다. 하루에 100쪽은 읽는다는 목표 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읽으면 한달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저는 해외생활을 16년 정도 하였지요. 젊었을 때 우리 교회에서 세례 받고 결혼도 교회에 서 했습니다. 제가 외국에서 머물 때, 아내가‘가정성경문답지’ 를 국제우편으로 보내주었지 요. 그 성경 문답지를 받고 문제를 풀기 위해 자연스레 성경을 펼쳤습니다. 그것이 오랜 습관 이 되어서 성경을 자꾸 읽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휴가를 보낸 뒤 83년 겨울, 기독교 인 3명이 모여 성탄예배를 드린 첫 모임이 생각납니다. 설교테이프를 들으며 예배를 드렸지요. 아무 것도 없었던 그 곳 에, 제가 귀국하던 93년도에는 예배의 처소를 만들게 되었죠. 저는 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참 감사하지요. 성경을 읽 다보면 말씀에 참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이봉운 안수집사(14독/6교구 양덕1목장) 저는 성경을‘하나님의 연애편지’ 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군대 생활할 때 가짜 연애편지를 오 게 해 포상휴가를 노린 적이 있는데, 그 편지를 몰래 화장실에서 읽고 또 읽으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런 편지도 기쁨을 주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 보낸 준 연애편지 성경을 읽지 않는다는 게 말도 되지 않는 거죠. 저는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말씀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성경은 참 읽기도 어렵고 의미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98년도에 암수술을 받고, 하나님께 병을 주신 뜻을 묻게 되더군 요. 그러다 우연히『나도 성경100독 할 수 있다』 란 책 제목을 보고 저도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10년간 100독 계획을 세웠습니다. 언제든지 볼 수 있게 성경책을 분철하여 들고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그 때는 그냥 읽기만 한 거죠. 2007년 한 성경통독원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을 다녀오니 성경의 시대 순이 정리 되고 줄거리 이해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읽기는‘숲과 나무보기’ 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전체를 아우르는 읽 기와 그 속의 성경말씀에 대한 이해가 함께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2008년부터 몇 번, 교회 내에서 성경통독 사역 이 맡겨져 교사와 교인들과 함께 성경통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교우들에게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누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님이 이 사역을 또 맡겨주신다면, 저의 달란트를 나누고 싶습니다. 성경통독을 주저하는 분들에게『어 성경이 읽어지네』 (이애실 저)라는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경이 너무 두껍고 길어서 읽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건 모르고 하는 소리지요. 아, 연애편지는 길면 길수록 더 좋은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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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새벽기도회| |칼럼|
(창세기 32:22~32) 야곱 인생의 가장 절망적인 순간, 죽음이라는 두려움 앞에 직면했다. 형 에서와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권의 축복을 받 은 후 형을 피하여 외삼촌이 있는 밧단 아람에서 20년을 지내는 동안 많은 재산과 처자를 거느리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이 가까워 오자 야곱은 얍복 나루에서 홀로 남아 죽음의 불안 때문에 절망과 고통의 밤을 보내며 씨름했다. 야곱은 죽음이라는 불안을 날이 새도록 씨름하며“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내면의 가장 정 직한 열망으로 하나님께 쏟아냈다. 하나님은 야곱의 진실하고 거룩한 열망을 거절하지 아니하고 받으시며‘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을 주셨다. 야곱이 가장 절망적인 때에 그의 솔직한 영혼의 기도로 인생의 반전을 이루었다. 천국은 침노하 는 자의 것이라 했다. 내 삶의 가장 정직하며 절박한 기도 제목 앞에서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 되시며 다스리심을 믿는 다. 거룩한 열망을 품고 내면의 진실한 기도제목과 이길 때까지 씨름하여 인생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야곱이 브니엘을 지날 때 떠오른 밝은 해를 우리의 삶속에 품고 살아가자. (느헤미야 1:1~9)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 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나는 누구에게 기도 하는가? 대상을 분명히 해야 한다. 크고 광대하시며 놀라 우신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신뢰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가야 한다. 주를 사랑하는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 는 주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하나님이 나를 어떻 게 사랑하는지를 그 사랑에 눈을 뜨게 했을 때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할 수 있다. 하나님은 주실 수 있는 분 이며 또한 주시기를 원하신다. 과거의 아픔이나 패배가 기도를 가로막지 못하게 새롭게 지음 받은 자로 믿음으로 담대 히 구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자. (디모데후서 4:10~1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 하니라.” (마가복음 14:51~52) 마가는 패배의 쓴잔을 마셨지만 그 실패를 딛고 더욱 더 강해져서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 으로 거듭났다. 실패와 고난 앞에 나는 어떤 태도로 바라보고 있는가? 실패를 통해 배우고 익혀 실패 전 보다 더 강해지 는가? 삶의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버리는가? 실패에서 나와 잠시는 안전하지만 또 같은 문제로 무너져 허우적거 리며 삶을 허비하지는 않는가? 생각해 본다. 실패 속에 주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벗어나려고 발버둥만 친다면 자라나지 못한다. 고난이 주는 두려움에 휩싸일 때 의지적으로도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임을 믿으며, 미 완성인 나를 자라나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하자. (민수기 11:4~11)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민수기 11:4)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할 때 잡족도 함께 묻어 나왔다.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보호로 이스 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애굽에 머물며 죄와 죄가 만든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미래를 향하는 길 을 가로막았다. 또한 섞여 나온 잡족들의 탐욕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못하였다. 불평이 퍼져 이스라엘 백성은 또 다시 하나님을 원망하며 여전히 반복해서 걸려 넘어지는 죄의 속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를 끊임없이 과거에 붙들 어 매는 죄의 습성이 우리의 길목을 잡지 못하도록 끝까지 죄와 싸워 내일을 향하여 비상하려는 열정을 갖자. 실패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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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새벽기도회|
련이 나를 덮쳐도 문제를 끌어안고 그 속에 나를 맡겨 연약한 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힘 이 생긴다. 그리고 자유와 해방의 기회를 맛보며 영적 진보를 이룰 수 있다. 내가 못보고 있다면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 하여 다른 사람도 돕는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한다. (사도행전 7:54~60)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가장 추구하는 것은 바로 믿음이다. 믿음은 결단의 문제도 아니고 신념의 문제도 아니다. 내가 믿는다는 것은‘내가 딛고 사는 이 세상의 현실이 전부인가?’ 라는 질문과 관련이 있다. 불신자들은 여기에 마음을 빼앗 길 수밖에 없으며, 삶의 압박감이 영혼을 곤고하게 만들어 삶을 풀어나갈 능력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육적 현 실 속에 영적 현실이 있음을 믿는다. 우리는 성령 충만을 구하며 영안이 열려서 눈앞의 현실에 마음을 뺏기지 말고 영적 현실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스데반이 그들의 죄를 드러내므로 마음이 찔려 분노하며 돌을 던졌지만 스데반은 육적 현실 을 뛰어 넘어 하나님의 영에 온전히 붙들린 자 되었다. 스데반이 세상을 향한 적대감을 가졌다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할 수 없었을 것이다. 때로는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현실이지만 주님은 어떤 시험도 감당할 능력을 주시기 에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시켜 내일을 향해 거룩한 열망으로 비상하자.
김수영 기자 <ksy02180930@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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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겨울성경학교|
김대형 초등부 부장 먼저 초등부 겨울성경학교를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치 게 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8llow 美(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기 위해 나를 따라오라!) 라는 주제로 1월 23일~25일까지 1박 3일동안 겨울성경학 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고 인격적인 하나님을 체험하고 주님을 따르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었 습니다. 초등부 아이들 가슴속에 2015년은 하나님의 놀라 운 사역의 역사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겨울성경학교 프로 그램 중 하나였던 물 놀이를 통해서 친구 관계가 전보다 더 부 드럽고 가까워지고 선 생님들과 아이들이 서 로에 대한 사랑을 확 인하였습니다. 겨울성 경학교에 참여한 친구 들이 제일 좋아했던 실내수영장 물놀이에 서 지치지 않고 신나 게 놀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보기만 해도 좋았습니다. 문득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고 보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말씀의 뜻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모습만으로도 흐 뭇해 하고 좋아하는 하나님인데 항상 감사하고 즐거워하 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요? 하나님의 마음으로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우리의 언어나 생각과 느낌과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과 마음으로 친밀한 교제가 일어나는 귀한 겨울성경학교 였습니다. 민경찬 전도사님이 선포한 말씀을 가지고 기도할 때 비 록 어리지만 많은 아이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는 시 간이었습니다. 이강희 어린이는 말씀과 기도회를 통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은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김은채 어린이의 감상문을 소개하면“유년부 시절을 지 나 처음으로 초등부에 올라와서 겨울성경학교를 참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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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습니다. 초등부 생활이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초등부 언 니, 오빠,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한 런닝맨과 공동체 놀이 시간을 통해 친해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런닝 맨 시간은 반 친구들과 함께 말씀 카드를 찾는 미션을 수 행하는 시간이었는데 재미도 있었지만, 하나님 말씀을 카 드로 찾는 시간이라 뜻 깊었습니다. 또 전도사님 말씀으로 시작한 저녁집회 시간은 친구들과 서로 기도할 수 있어 좋 았습니다. 이외에도 영상 QT, 수영장 물놀이를 통해 은혜 로운 시간이 되었고 감사하였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귀 한 초등부 은채가 되겠습니다” . 겨울성경학교를 마치면서 어린 시절에 체험하는 신앙 교육이 성장하면서 큰 힘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교육에 치우쳐 주일학교에 참석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친구 들과 함께 여럿이 어울리며 놀기보다는 자기 혼자만이 즐 길 수 있는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 TV 등의 매체들을 선호 합니다. 이러한 매체는 "나는 혼자다"라는 존재로 우리 아 이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라는 공동체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 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공동체 속에서 형제자매 간의 우애 를 북돋아 주면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대로 전해졌 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그대로 드러 나게 하는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하는 겨울성경학교 1박 3일이었 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널리 전파되며, 이 나라와 이 민족과 세상을 위해 큰 일꾼이 될 미래의 전 도자를 위해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 드리겠습니 다. 기도와 봉사와 물질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 니다.
|중등부 겨울수련회|
10대들이여~~ 말씀으로 버텨서 믿음으로 이겨라 중등부 3학년 홍인표 2015년 중등부 겨울 수련회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수련회였다. 개인적으로 조장을 맡아서 특별하기도 했지만 더 중 요한 이유는 이번 겨울 수련회를 통해 나의 삶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5조 조장을 맡게 되면서 무척 힘들었다. 무엇보다도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모범적으로 행동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항상 수련회 가면 강의시간에 졸고 장난치고 낙서하던 내가 졸지도 못하고 장난도 못치고 낙서도 못 하니 엄청 힘들었다. 더군다나 5조가 센터라니! 부 담스러웠다. 그런데‘5조 조장을 맡게 된 것은 하나님이 나의 삶, 나의 모습들을 변화시키려고 처음부터 계획하신 거야’ 이 생각을 하고 보니 모든 것을 긍정으로 받아들였다. 그 후 기쁜 마음, 밝은 마음이 생겼고 나의 삶이 변하는 것을 보았 다. 변화되기 전 외적인 나와 성령의 감동을 받아 변화된 내적인 나의 모습을 보았다. ( 변화되기 전 모습) 찬양을 할 때마다 부끄러웠지! 가요처럼 무작정 따라 불렀지! 기도시간에 눈 뜨고 다른 사람들 쳐다보았지! 말씀을 듣지 않고 장난쳤지! (변화된 후 모습) 손을 높이 들고 찬양했네~~ 마음으로 하나님을 생각하며 찬양했네~~ 통성기도로 간절히 기도했네~~ 생명의 말씀 듣고 눈물 흘렸네~~ 중등부 마지막 한 해가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설렌다.
김애란 기자 <dofks72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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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겨울수련회|
NEW START 고등부 - 2015년 겨울 수련회를 다녀와서 고등부 1학년 홍예린 안녕하세요, 저는 실로암 고등부 1학년 홍예린 입니다. 제가 경험 했던 주님의 은혜와 고등부의 좋은 프로그램에 서 받았던 마음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수련회 가기 전, 고 등학교가 발표났습니다. 저는 2지망에 지원했던 유성여 고로 진학하게 되었고 1지망에 떨어졌다는 사실에 눈물 이 나고 우울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간절히 기도해 도 주님께서 들어주시지 않을 땐 그럴만한 계획이 있으셔 서 그런 거야”라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제 게 수련회를 통해 크게 계획하시는 것이 있을 거라고 생 각하고 수련회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며 기대했습니다. 실로암 고등부는 3년 만에 내린 폭설에도 불구하고 새 벽을 깨우며 멀리 충북 진천까지 수련원을 갔습니다. 1학 년이라 어색하고 떨렸지만 조별모임과 관계형성 시간에 선배님들이 편하게 대해 주셔서 재밌게 시작했습니다. CCD 시간에도 신나게 추는 친구들과 선배님들 덕분에 같이 흥겹게 율동했습니다. 레크레이션을 통해 게임도 하 고 깔깔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째 날은 제주경 목사님의 예배에 대한 강의를 듣고 고등부 예배가 회복되고 예배를 통해서 많은 친구들이 주 님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날, 이른 아 침에 일어나서 피곤했지만 조원들과 Q.T로 삶을 나누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공동체 훈련에서도 참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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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도인의 덕목으로 짜인 프로그램들을 통해 유익한 시 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각 학교별 모임이 있었습니다. 제가 진학할 유성여고 언니,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이었 습니다. 새 학기를 시작하면 주님이 원하는 모습들을 나 눈 대로 생활하고 싶습니다. 기도회 시간에는 내가 미워했던 사람들, 나를 슬프게 했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는 데 제일 은혜로웠습니다. 그 사람들을 용서하고 내가 먼 저 다가가는 마음으로 교제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리고 수련회에 온 많은 친구들과 선배님들이 울면서 회개 와 감사 기도를 드리고 주님을 찾는 신실한 모습을 보니 기도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그 시간, 주님은 정말 저를 만나 주셨고 갈급했던 제 마음을 채워 주시며 회복 해 주셨습니다. 은혜로운 수련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전도사님과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고등부 수련회를 위해 기도 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수련회 일정을 주관해 주시고 저희를 만나 주신 주님께 큰 감사 를 드립니다. New Start! 실로암 고등부 화이팅!
|청년교구 겨울수련회|
새로운은혜, 새로운경험 95또래 모태신앙인 저는 어릴 때부터 수련회를 큰 의미 없이 당 연하다는 듯이 참석하였습니다. 고2때부터 믿음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 후 아무것도 모른채 수련회 때마다 주님을 인 격적으로 만나는 것에 급급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 를 해봐도 억지로 눈물을 짜내어 봐도 만나 뵙기는커녕 기 도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패턴에 지쳐 믿음이 흐 려질 때 쯤, 어느 평범한 주일날 귀에 들어오지 않던 목사 님 설교가 정곡을 찌르듯이 들렸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깨 닫고 다시 믿음을 굳히려 노력하였습니다. <특별새벽기도회>와 <예드림의 밤>에 참석하면서 저의 잘못된 행동이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지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저는 이기적 인 마음으로 주님께 올려 드린 것 없이 제 요구사항만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고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 없이 믿음을 요구했고, 찬양팀원으로 섬기는 자리 또한 주님이 하시는 일이 아니라 제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에 참석하면서 한 가지 다짐을 했었 습니다. 그것은 <내려놓음> 이었습니다.‘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 되신 주 앞에 나가’이 찬양의 가 사처럼 제가 이때까지 놓지 못하고 꽉 붙들고만 있던 잘못 된 마음을 온전히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었습 니다.
김보경
집회 때 박대영 목사님 설교의 대부분이 하나님께서 저 에게 직접 주시는 말씀 같았습니다.‘천천히, 단단하고, 견고하게 신앙의 근육을 형성해야한다’ ,‘하나님을 사랑 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주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앞서가시는 길을 따라가야 한다’ ,‘주 님을 책망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고 주실 수 있는 것을 구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등의 많은 말씀들이 저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주신 말씀들을 가지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을 때는 그 동안 짜내도 나오지 않던 눈물이 흘렀습니다. 기도로 회개 하고 난 그 후에 다른 사람들이 신경 쓰여 큰 소리 내면서 부르지 못했던 찬양도 소리 내어서 부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수련회 때마다 성경말씀에 대한 이해가 부족 하여 나누지 못했던 말씀을 조금씩 이해하고 사람들과 함 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려웠던 마음들이 한층 편안해졌 고 그 뒤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수련회 모든 일 정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 하고 깨달을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 전히 흔들리는 신앙 가운데 있지만 중심을 잘 잡아 신앙 의 근육을 형성하여 비상할 수 있는 저와 포항제일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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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레네| |칼럼|
영혼 섬김의 부르심의 특권과 가치를 되새기며… - 에이레네의 두 해를 돌아보며 에이레네가 2주년을 맞이한다. 하나님의 열정에 힘입어 시작한 영성지도 사역이 두 해째 진행되고 있다. 센터에 정말 비밀유지가 될지 검증되지 않았어도 얼마나 답답했 던지 용기를 내서 찾아온 여러 성도들이 있었다. 점점 찾 아오는 이들이 다양함을 띠게 되었다. 상담의 일환으로 여 겨 찾아오는 이들뿐 아니라, 진정 하나님 앞에 자신을 찾 아 진짜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픈 열망에 이끌려 찾아 온 이들, 현재 삶의 도전과 아픔을 주님 안에서 그분의 뜻대로 극복하고픈 믿음으로 문을 두 들긴 이들도 있었다. 포항제일교회 교인뿐 아니라, 외부에 이러한 필요를 경험하고 있는 이들에게 소개 되고 있는 현 상을 보며 센터를 향한 하나님의 그림을 가늠해 보곤 한다. 나는 이미 내향적으로 길들여진 사모였지만 영성지도 자로서의 부름을 확신한 때부터 다소 의도적으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가능한 한 말을 아끼는 존재로 더 많이 절제해 오고 있다. 때때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신뢰하고 다가 올 수 있는 안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감내 해야만 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면을 빌어 그 동안 나의 경험 속에서 만난 가장 귀한 가치, 영성지도 사역의 한 단면, 한 영혼의 가치와 그를 향한 하나님의 사 랑하는 방법을 나누고 싶다. 영성지도가 섬기는 대상은 사람인 동시에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조성해 놓은 인간, 그 영혼의 세계는 참으로 신 비하고 경이롭다. 어떻게 그 크고 크신 하나님이 자신이 지으신 우주 속에서도 작은 별 하나에 불과한 지구에 자신 의 존재를 맞추시고, 그 지구의 한 쪽 해변가 모래 알갱이 하나 같은 미미한 한 인간 안에 내재해 계실 수 있는지 과 학적으론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 죄로 허물진 인간과 그 안에 내재해 계신 거룩하신 하나님을 영성지도는 만난 다. 하나님의 신비한 겸손 때문이랄까? 그래서 나는 영성 지도 사역 속에서 한 영혼과 마주 앉으려 할 때 스스로에 게 되뇌인다.‘너는 지금 온 우주를 위해 일하고 계신 하 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씻고 옷깃을 여미고 무 릎을 꿇어 나의 속사람을 살핀다. 가능한 한 떠오르는 모 든 허물과 죄, 상념들을 십자가 앞에 가져가 의뢰한다. 마 음이 깨끗한 자의 복을 얻기 위해. 영성지도자는 결국 하 나님을 보려는 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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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우리 학생지도자분 들(영성지도자훈련과정 중에 있 는 분들을 일컫는 말)을 곁에서 보면서 참으로 행복한 순간들이 있다. 자신의 피지도자를 맞이 하여 마치 명강의를 듣는 것처 럼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 박신향 사모 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것. 그 한 시간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멈추고 거룩한 공간을 그리며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어쩌면 자신에게 전혀 낯선 한 이방인 이웃에 불과할 수도 있을 텐데, 그 한 사람을 위해 고민하고 하나님 앞에 마음 을 쓰며 고요히 기도하며 약속된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 마치 자신의 피를 쏟아 안은 자녀를 걱정하는 것처럼,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해 그 한 시간 시간들에 헌신하는 진지함 을 엿보는 순간들이다. 참으로 이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닮 은 모습이 또 있을까? 이런 숭고한 사랑의 모습에 감동하 지 않을 수 없어 조용히 고개가 숙여진다. 이런 섬김과 헌 신이 헛되지 않아, 하나님이 하셨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 는 변화의 소식들이 들려온다. 깊고 존귀한 모습으로 변해 가는 학생지도자와 그 지도자의 섬김으로 변화된 생활을 하는 피지도자의 소식들… 나는 속으로 잠잠히 두 영혼 속 에서 존귀하신 하나님을 보며 나를 가르치신 하나님과의 첫만남을 떠올려 본다. 영혼 섬김이 이렇게 가치 있는 일인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30년쯤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을 때였다. 나는 원래 모태신앙이었지만, 대학의 문물에 갑작 스레 노출된 나는 제법 오래되고 깊은 방황 끝에 나 개인 을 인격적으로 초대하고 대면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 었다. 너무도 달콤한 첫사랑이어서 그 날 이후 나는 매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적인(?) 영적 지도를 따라 살았 다. 얼마 안 된 어느 날 내 앞에 나타난 한 청년을 하나님 은 사랑하라 명하셨다. 여러 차례 그 음성을 의심하였다가 끝내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초대(calling)임을 안 나 는 그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성경공부에 초대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 하였었다. 하나님의 뜻에 따른 섬김으 로 그를 사랑하였기에, 그의 구원 계획은 일사천리로 진행 될 것이라 기대하면서.
|에이레네| |칼럼|
그러나, 하나님은 한번도 내게 기한을 말씀하신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아 차리지 못했었다. 그의 하나님과의 대면은 쉽지 않았고 나의 인내심은 동이 났 다. 날마다 거듭되는 실망으로 나는 지쳐갔다. 말씀 묵상 중에 예루살렘 교회 가 금식기도한 후에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워 보내는 장면을 보고, 그를 위 해 아직 한 번도 해본 적인 없는 금식기도를 작정하고 했다. 그 기도가 끝날 무 렵 하나님은 다른 이를 보내어 내게‘너는 혼자가 아니니 힘내라’하시는 응답 만을 주셨다. 그 후론 다시 그의 구원 계획에 대해 갈등하지 않았다. 그 때와 기한은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나의 일, 그를 한 인간으로 하나님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일로의 초대에 합당히 반응하기 위해 나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할 뿐 이었다. 돌이켜보니, 그렇게 실패와 좌절의 노력들 속에서도 하나님은 내게 더 가까 이 계시면서 이 한 가지를 가르치셨던 것 같다. 한날 아침 묵상 후 나는 다음의 기도를 올려드리게 되었다.“하나님, 저도 주님을 이렇게 알기까지 스무 명도 더 되는 당신의 사람들을 불러다 사용하셨네요. 한 분이 지나가면 다른 분이 이렇게 이어진 하나님의 돌보심을 헤아려 보니 얼마나 그들의 사랑과 헌신이 감사한지, 또 그렇게 놓지 않으시고 끝까지 인내하며 찾아오신 하나님의 사랑 이 얼마나 감격되는지…!‘내가 주를 알기 전에 날 먼저 사랑’ 하셨네요! 예, 그 렇게 하세요. 혹시라도 제가 독신으로 한평생을 드려 오직 그 한 사람만을 사 랑하고 헌신해서 그의 생명이 살아 주님 뜻대로 존귀히 될 수 있다면, 내 생애 한 일이 단 한 생명을 구원하는 것으로 그친다 하더라도, 그런 나의 인생이 어 찌 하찮다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얼마나 위대한 일이겠습니까? 제가 눈감기 전 그가 하나님을 알고 참 생명을 얻게 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아니 내가 죽 은 후에라도 그일을 볼 수만 있다면 그러길 원합니다! 한 영혼이 지으신 온 세 상보다 더 가치 있다 말씀하시니, 저는 온 세상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한 것이지 요!”그렇게 한 영혼을 사랑하는 가치와 방법을 가르치셨다. 그리고 나서, 하나 님은 때가 되었을 때 지체치 않고 그에게 성령세례와 물세례를 단번에 주셨음 을 보여 주였다. 그의 구원을 지체시키면서까지 하나님은 나를 빚어 가셨던 것 이다. 하나님은 우리 두 사람을 모두 구원하는 길로 나를 인도하셨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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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읽기 읽기 거룩한 거룩한 읽기
영혼을 섬기고 영향을 미치는 일은 이렇게 진행된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 해 하나님은 다른 영혼을 부르시고 사용하신다. 또 한 영혼의 성장을 위해, 다른 한 영혼을 구원하는 역사를 늦추시기도 앞당기시기도 하면서까지 가르치고 양육하신다. 하나님의 생명 역사에 동역자로 부름 받은 자는 참으로 행운아다. 자신 도 모르는 중에 하나님의 탁월한 훈련장에 들어와 그의 전적 돌보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에. 그분은 홀로 일 하실 수 있 으나 우리를 위해 우리를 동역자로 부르신다. 하나님의 지혜가 아닐까? 영성지도는 바로 이런 영혼 섬김의 사역이다. 나를 사랑하셔서 나의 부족한 인생을 훈련하여 고치시면서 그 존재를 사용하사 당신의 사랑하는 또 다른 인생의 영혼을 사랑하고 돌보아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일이다. 그래서, 영성지도의 장(space)은 피지도자에게도 섬기는 지도자에게도 하나님의 돌봄과 영적 불꽃의 힘이 영향을 주는 신비의 세계다. 하나 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 하나님만이 시작하실 수 있는 일. 그리고 이미 시작하신 일이다. 에이레네는 지난 두 해 동안 자 신의 마음을 담은 물질과 마음을 다하는 중보의 기도들과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쏟은 공간 관리와 삶의 모든 패턴을 조 정해야 하는 지도자로서의 훈련들과 진짜 영혼을 돌보는 존재가 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내어 놓고 고군분투하는 헌신들이, 힘을 합해 외롭고 거친 광야를 지나는 하나님의 인생들을 붙들어 일으켜 왔다. 그 속에 함께 자 란 모든 에이레네 동역자들과 더불어 올 한해도 이러한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영혼 사랑의 일에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거룩한 해로 가져가길 깊이 소망한다.
201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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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학교| |칼럼|
- 제5기 중보기도학교를 수료하면서 -
안녕하세요? 저는 중보기도학교를 너무나 사모하고 사랑하는 포항제일교회 집사 이춘옥입니다. 먼저, 부족 하고 연약한 저를 불러주셔서 제5기 중보기도학교를 무 사히 마무리하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아버지 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저는 2013년 제3기 중보기도학교에 등록하여서 훈련 을 잘 받고 있던 중에 요추골절로 인해서 6개월이 넘는 긴 시간동안 바깥출입을 하지 못한 채 거의 누워서 지내 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받고 있던 중보기도학교 훈련 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시간이 저에게는 참으 로 길고 힘든 아픔의 시간이었지만, 되돌아보면 하나님 과 더 깊은 교제 속에서 부족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이 무엇인지를 묻고 또 깨닫게 된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 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를 위해서 사랑의 마음으 로 중보기도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중보기도의 능력이 위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이미 알 고 있었기에, 저는 다시 제5기 중보기도학교에 등록하여 열심히 훈련 받으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중보기도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쁘고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훈련 의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먼저, 강의 전 우리의 마음을 여는 찬양 속에서 영혼의 모든 것들이 정화되어지고 치유됨을 느꼈습니다. 또한 시간 시간 주시는 담임목사님과 담당목사님의 거룩하고 은혜로운 강의 내용들이 다시 한 번 주님 앞에 저를 무릎 꿇게 하였습니다. 강의 후의 뜨거운 기도 실습시간에 갈 멜산의 엘리야를 떠올리며 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창조주 하나님 앞에 전심을 다해 엎드려 기도할 때, 저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4주차부터 시작된 영적토굴인 기도실에서의 실습시간 은 나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며 떨림과 설렘 그리 고 기쁨으로 나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18 포항제일교회
이춘옥 집사 (7교구 동아3목장) 인 사랑하는 포항제일교회 성도들의 기도제목 안에 있는 아픔과 눈물,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가슴 깊은 곳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할 때에 그분의 아픔이 나 의 아픔으로, 그분의 기도제목이 나의 기도제목으로 간 절하게 다가옴을 느끼며 부르짖었습니다. 나 자신을 하 나님 앞에 온전히 담금질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중보기도사역은 젊은 날 제가 하나님께 드렸던 약 속이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자의 기도를 잊지 않으시고 불러주시고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드 립니다. 이제는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기도 동 역자로서 이 특권을 가지고 모든 일들을 위해서 기도하 며 살아가리라 다짐합니다. 저는 8주 중보기도학교를 수료한 이후에도, 하나님께 서 굳건한 반석 위에 세워주신 포항제일교회를 위한 중 보기도사역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 순간의 과정 수료로 그쳐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도에 대한 열정을 품고 영적토굴에 들어가 교회와 가정, 성도 들을 위해 기도하는 용사로 설 것입니다. 제5기 중보기도 학교의 자리로 불러주셔서 훈련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 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교역자 연례 기도회| |칼럼|
계속하라, 창조하라, 전심전력을 다해 성숙함을 나타내라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 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 를 구원하리라.”(딤전 4:15~16) 하나님께서 교역자·직원 신년기도회에 주신 말씀이 다. 이상학 담임목사는 주님이 기뻐하는 포항제일교회와 유치원이 되기 위해서는 말씀에 근거해서 2003년 이후 해 왔던 양육과 훈련을 계속하라고 권했다. 틀을 바꾸거 나 해 오던 일의 궤도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양육과 훈 련의 기반을 더 강화하라는 연속성을 인식시켰다. 다음 은 110년 교회 전통을 기반으로 영적 공간을 마련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라고 권면했다. 교역자들이 성도의 참 생명의 영을 공유하고 유지하는 공간을 구축하여 다가올 100년을 대비하는 영적 공간의 시설을 구축하는 일로 2015년의 시간을 기록하자고 했다. 하나님이 제공한 교 회 주변의 자연공간을 성도들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 는 시설 확장에 머리와 몸으로 헌신하자고 했다. 양육과 훈련의‘연속성’ 에 이어‘영적 공간의 창조성’ 에 무게를 둔 메시지였다. 참석한 모든 교직자와 직원 모두가 15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기도 했다. 전심전력에 초점을 두고 의미를 되새 겼다. 전심전력은 2015년에 설정한 두 가지 목표를 잘 수 행하기 위해 필요한 단어이다. 교역자가 일을 잘 수행하 기 위해서 다른 곳에 영적 집중력을 빼앗기지 말고 맡겨 진 일에 전력투구하고 사사로운 일에 집중력을 분산시키 지 않는 활동으로 해석했다. 전심전력하여 일을 한다는 것은“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찾아서 섬기는 일” 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이처럼 열정을 다하는 일은 교회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목회 일에만 헌신하여 하나님과의 관계 끈을 놓치는, 기독교 인으로서 정체성을 상실하는 부작용의 덫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빛을 살리려다 생명의 가치실현을 망각 하는 부작용을 범하지 않도록 하는 경계심을 일깨웠다.
담임목사는“특별히”라는 수식어를 덧붙여 감사의 말 을 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에게 남겼다. 포항제일유치원 선생님들이 단순히 직장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명지로 여 기고 섬기는 것과 다음 세대의 하나님 나라와 이 민족의 일꾼으로 양육하는 일에 열정과 헌신성을 높이 평가하면 서 이야기를 맺었다. 공동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송재천a 목사와 교역자들, 그리고 2015년 예닮제자훈련를 통해 성도들의 영적 성숙 함이 더할 수 있는 기도를 드렸다. 홍순영 목사는 성도들 의 직장과 가정과 사역부서의 훈련강화를 위해, 홍원표 목사는 교회직원들에게 맡겨진 일과 훈련과 연계된 양육 의 틀이 정착하도록, 이재국 목사는 기존 사역과 새 사역 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김진영 목사는 새 가족과 환자, 삶.피.모의 활성화를 위해 하나님께 두 손을 모았다. 담임목사의 기도가 이어졌다. 작년에 작은 결실을 맺 게 해주시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 마다 기도하게 하고, 사역현장을 하나님 은혜로 섬기게 하고, 작은 결실에 만 족하는 영과 혼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우 리가 올해 성취하고자 하는 비전을 하나님의 인도로 결 실을 맺게 해달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마감하면 서 2015년을 주의 은혜로 시작하며 사역 하나 하나를 하 나님의 손 위에 올려드리며 담대하게 나아가길 다짐하는 축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2015년 신년 교역자 기도를 통해서 포항제일교회 교역 자와 직원들은“계속하라, 창조하라, 전심전력을 다해 성 숙함을 나타내라” 를 가슴속 깊이 품었으리라. 이 말씀을 품은 교역자와 직원은“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 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치 않을 것이다” (사 40:31).
양만재 기자 <manajae.yang@gmail.com>
201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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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소식|
96또래 이수지
고등부 생활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처음에는 청년부 라는 이름이 어색하게 다가왔습니다. 어색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첫 번째 기초신앙훈련. 추명성 목사님의‘20대는 자유와 함께 책임이 따른다!’ 라는 말씀을 들으며 20대라 는 나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10대는 부모 님의 돌보심 아래 살아왔다면 20대는 자신이 시간 관리와 사회적인 제약이 없는, 정말 말 그대로 자신의 인생을 책 임져야하는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대엔 내 가 주님께 초점이 맞춰지지 않는다면 내 삶의 출발선에서 많이 엇나가겠구나 싶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 중 가장 마 음에 와 닿았던 것은 하나님과 제가 손을 어떻게 잡고 있 는지 보여주었을 때였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그 동안 혼자 외로움을 느꼈을 때를 돌이켜 생각해 보니‘언 제나 하나님은 내 옆에 계셨구나’ 라는 감사의 기도가 나 왔습니다. 또 같은 팀인 훈종 오빠가‘사람은 관심이 중요 하다. 개개인마다 자신의 색을 가져야한다’ 라고 할 때‘과 연 나만의 색을 나는 가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해보았 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나눔을 하며 우리의 사랑 방 법과 조심해야 할 부분 등 진심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이해와 조언을 해주는 훈종 오빠가 고마웠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기다리던 야외 활동 시간이었습니다. 경주로 기차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청년부는 스케일 이 정말 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런닝맨 형식으로 조를 나눠 게임을 시작했는데, 우리 조는 쿵하면 짝하며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며 한마음으로 일등하자! 라는 열정을 불 태워서 결국에는 1등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통이 커서 그 것도 떡갈비요! 어쨌든 미션을 하나씩 성공해 갈 때마다 경주 문화에 조금 더 친숙해졌습니다. 청년부의 큰 장점은 끼리끼리 없이 모두가 다 친숙한 분위기로 함께하는 것입 니다. 이것을 보며‘청년부는 가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아쉽게도 2분차로 최종 일등은 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로 언니 오빠들과 96또래 사이에 뭔가 끈끈한 애정이 생긴 것 같아 그 시간들이 모두 행복했습니다.
20 포항제일교회
제가 두 번째 기초신앙훈련을 하며 감동받았던 것 은 상은 언니에게“언니 청년부가 96또래한테 너무 퍼 주는게 아닌가요?” 라고 물었을 때 언니가“이 모임 은 너희를 위한 자리니까 당연하지! 너희가 재밌어하 고 행복한 거면 우리 이 모임은 결실을 맺은 거야” 라 는 말을 할 때 96또래를 아끼고 위해 주는 하나님과 언니 오빠들에게 얼마나 많은 감사함을 느꼈는지 모 릅니다. 세 번째 시간에는 히즈빈스의 임정택 대표 특강이 있었 습니다. 특강을 듣는 내내 소름이 돋았습니다.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만 붙잡고 나가니 다 준비해 두시고 예비해 놓으신 주님의 큰 사랑이 대단하였습니다. 평소에 일이 잘 안되면 늘 '그래 내가 그렇지 뭐' 하며 질타 했던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임정택 대표님의 옛 모습이 마치 제 삶 같아서 반성이 되었습니다. 특강을 들 으면서 이 세상에 아무것 없어도 하나님만 있으면 무슨 일 이든 못하랴 하는 도전과 열정이 생겼습니다. 저의 지난 시간들을 다시 돌아보면서 이런 기도를 주님께 드렸습니 다.‘제가 붙잡고 있던 것들을 주님께 내어드리면 주님이 일하시니 저의 모든 것을 드리겠습니다.’ 20대를 막 시작하는 지금 이 때 좋은 강의를 듣게 해주 셔서 감사합니다. 볼링을 치며 조금 더 서로가 가까워 질 수 있었던 시간도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우리 96또래가 정말 밥을 많이 먹죠? 엄청 먹어대도 마음껏 먹으라며 시 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새내기들을 사랑하셔서 귀한 시간과 프로그램을 예비해 주신 하나님께 정말 많은 감사 를 드립니다. 기초신앙훈련를 준비하며 다들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에서 공익근무하면서 쉬는 시간마다 와 서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고 기도로 이끌어 주신 준석 오빠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에게“노는 것 도 좋지만 무언가 남길 수 있는 나눔이 더 좋지 않냐?” 라 는 물음을 던져 주었을 때 나눔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96또래들에게 나눔을 일깨워 주고 성숙해지는데 많은 도 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언니 오빠들도 96또래를 위해 흔 쾌히 바쁜 시간을 내어 기도의 자리에서 함께 기도해 주셔 서 감사합니다.우리와 하나가 되려고 애쓰며 헌신 해 준 언니, 오빠들의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청년부 의리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미리보는 행사|
예닮제자훈련 32주 과정 예수님을 닮아가는 행복한 여정의 시작, 예닮제자훈련 32주 과정이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그간 16주 과정으로 진행되었던 제자훈련은 기존 항존직분자들의 신앙훈련 과 영적 성숙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교회에 양육 훈련의 흐름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미를 가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훈련 과정을 절반으로 단축하여 진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양육과 훈련이 가져다 주는 변화 의 기쁨, 참된 영적 성숙의 필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 었고, 마침내 올해부터 제자훈련 커리큘럼을 빠짐없이 다루는 32주 과정을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진행하는 예닮제자훈련은 기존의 제자 훈련 교재를 기계적으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임목사님의 목회 방향과 비전을 녹여내기 위하여 많은 연구와 기도를 쏟아 붓고 있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올해 시작된 32주 과정에서도 기존 교재의 내용 외에 <영성>
과 <공동체>, 두 가지 주제를 추가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이처럼 성도들의 믿음과 삶을 좀 더 건강하고 균형있게 세워나가기에 합당한 제자훈련 과정을 위해 올해에도 교 역자팀에서는 겨울 내내 세미나와 워크샵으로 분주한 시 간을 보내었습니다(담임목사님을 포함한 우리 교역자팀 의 열심과 헌신은 이미 서울에서도 유명하답니다^^). 얼핏 보면 32주 과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겠지만, 한 학기 훈련 후에는 꿀맛 같은 여름방학이 기다리고 있습 니다! 운동 경기에서도 하프 타임이 지난 후 선수들의 자 세가 달라지는 것처럼,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맞게 되는 두 번째 학기는 우리를 더 깊은 은혜와 변화의 세계로 이끌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제 이 은혜의 여정을 향한 출발선에 서 있는 훈련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이들을 위한 관심과 중보 를 모든 성도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5년 목자세미나 주제 : 역동적 목장세우기 일시 : 2015년 2월 11일(수) 오전 10시~오후3시
강사 : 강명옥 전도사(사랑의교회) 장소 : 본당
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우리교회 부임하고 난 이후 3년 동안 목장모임(삶피모)에 총력을 기울여서 2014년 하반기 목장모임율이 평균 64% 를 기록했고 목장모임에 참여하는 목원비율은 평균 23% 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교회를 출석하는 성도들 중에서 4명 중 1명이 목장모임에 참석하고 있다는 말입 니다. 이와 같은 목장모임의 활성화는 교회 내적으로 많 은 긍정적인 변화들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여 기에 더욱 힘을 보태기 위해서 목자들이 성령의 역사가 강력하게 일어나는 역동적 목장을 세우는데 필요한 성경 적 원리와 실제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자와 이를 위해 매년 초 목자반의 개강과 함께‘목자세미나’ 권찰은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목장리더인 교구장로들과 를 개최하는데 이번에는 2월 11일(수) 오전 10시~오후 3 안수집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관 시, 본당에서 제자훈련과 소그룹 전문가인 강명옥 전도 심있는 성도들이 있다면 사무실로 8일(주일)까지 신청하 사(사랑의교회)를 강사로 모셔서“역동적 목장 세우기” 라 시고 참석하시면 됩니다.
우리교회를 다니는 모든 성도는 교구라는 공동체에 소 속되어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1~7교구로 나눠져 있고 특 수교구인 농아교구, 새가족교구를 합치면 총 9개의 교구 가 포항제일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각 교구에 는 목장이라는 작은 공동체들이 있는데 이 공동체를 섬 기며 돌보는 영적 리더를 우리교회에서는‘목자’ 라고 부 릅니다. 목자들은 각 목장에서 목원들의 영육 간의 필요 를 채우고 돌보며 그들을 위해 늘 기도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목자의 자질과 영성을 함양하고 훈련시키는 일 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2015년 2월호
21
|행사 이모저모|
1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신년성찬식 (01.04)
청년부 새가족환영회 (01.04)
예닮생명의삶 개강 (01.18)
성경파노라마 개강 (01.25)
1월호 정답 및 당첨자 김말수b (3교구 신도 3목장, 010-****-0025) 이호균 (3교구 우일4목장, 017-***-7186) 김우상 (5교구 두호2목장 010-****-6411) 김미자C (5교구 장성2목장 010-****-5338) 박상옥 (7교구 해도1목장 010-****-5436) ※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22 포항제일교회
|성경퍼즐|
2월
성경퍼즐
이름 교구
목장
연락처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 처를 기재하여 마지막 주일 3부 예배 후까지 넣 어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가로열쇠 ㉠ 로마로 압송된 사도 바울 일행을 성도들이 맞이한 곳 (행 28:15) ㉡ 나 여호와는 ○○○○○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이를 해치지 못하게 하리로다 (사 27:3) ㉢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이 곳 문 곁에서 자신을 창녀로 꾸미고 기다림 (창 38:14) ㉣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첩 (창 22:24) ㉤ 노아의 후손 중 야벳의 막내 아들 (창 10:3) ㉥ 문지기의 우두머리로서 예레미야를 오해하여 체포함 (렘 37:13)
▶ 세로열쇠 ① 요시야 왕이 이곳에서 애굽왕 바로를 맞이하여 싸우다가 전사함 (왕하 23:29) ② 아브라함 당시 가나안 전쟁 때 소돔 편에 서서 싸웠던 나라 중 하나 (창 14:2) ③ 벨릭스를 이어 유대 총독이 된 사람 (행 24:27) ④ 아브라함이 사라의 종 애굽 여인 하갈에게서 낳은 아들 (창 16:15) ⑤ 유다의 후손 중 셀라의 계보에 속한 사람 (대상 4:22)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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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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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 성경, 찬송, 공과책, 도서, 문구, 팬시, 성화, 병풍, 상패, 성구, 성의, 성찬기, 카렌다, 다이어리, 품목 현수막, 우승기, 스티커, 테이프, CD, 광고기획, 단체행사, 개업·임직 기념품, 단체T-셔츠 광고 및 기사문의 : 물댄동산 기획팀장 010-4628-7062 201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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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선교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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