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나눔과 섬김의 샬롬공동체 2020 April vol.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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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성경구절
부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요한복음 11장 25~27절-
April 2020 I vol. 146
Cover Story 새봄 촬영 전정식 집사
발행일 2020. 4. 5 발행인 포항제일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장 오홍식 감수인 정대진 기획팀장 전정식 섬김이 김경희 김성찬 김영숙g 박대성 박영길 배명숙 손종현 이상은 정명환 정영희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주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전화 054. 244. 3311 홈페이지 www.pohangcheil.org 디자인 디자인 파오 (054. 255. 9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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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이달의 성경구절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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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억울해 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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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묵상의 글 •산헤드린에서의 주님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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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코로나19 극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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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포항제일교회의 코로나19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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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콘서트
•내 나이가 나를 안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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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을 통해 본 나의 사명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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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그리운 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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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봄을 맞이하며 듣는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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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단상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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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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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억울해 하는 이들에게 31번째 확진자가 나타나기 직전, 확진자가 하루 한 두 명 수준일 때 전국 단위의 목 회자 모임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긴장은 했었지만, 웬만큼 악수도 하고 하던 시절이 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경북은 청정지역라 좋으시겠어요”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습 니다. 여유있는 웃음으로 응대했습니다. 불과 이틀 뒤 상황이 급반전되었습니다. 남들 이 부러워하던 대구·경북지역이 가장 불쌍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며칠 뒤에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들의 분위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한국 여행 다녀 온 ● 박영호 담임목사
교우가 있으면, 그 가정이 이번 주일에 교회 나올지 안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된 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 나오면 우리는 교회 안 가겠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합니다. 이제 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미국에서 귀국한 유학생이 큰 위험으로 인식되는 분위 기입니다. 외국 대학 다니던 자녀들 자랑하던 분들도 후회하면서 쉬쉬하기까지 합니 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형편이라는 것이 이렇게 오가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손가락질하는 그 자리 에 내일 내가 서서 비난 받을 수 있습니다. 전염병 전파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철저 히 조심해야 하겠지만, 지나친 경계와 비난은 오히려 사회를 더 위험하게 만듭니다. 비난이 두려워 숨기는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해야 할 에너지를 소멸시키기도 합니다. ‘교회’의 억울함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정부의 시책에 맞추어 온라 인 예배로 전환하고 불가피한 모임에서도 안전거리 등의 수칙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교회가 물의를 빚어 전체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됩니다. 최근에는 몇 몇 유학생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유학생 전체에 대한 적대감을 불붙이는 도화선이 되 기도 합니다. 전염병도 위험하지만, 우리 사회 갈등폭발의 위험도 여기저기에 내재되 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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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오해받는 당사자들의 억울함이야 말로 다 할 수 없겠지만, 그 억울함을 직접적으로 분출하는 것은 그 집단을 외려 더 고립시킬 것입니다. 유학생이 억울하다고 전국 유학 생연합회가 머리띠 두르고 투쟁에 나선다면 국민들의 반응이 어떨까요? 한 유학생 가 정 편에 서서 한마디 한 구청장의 발언이 여론에 어떻게 비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 습니다. 그러면 ‘억울한’ 한국교회가 갈 방향이 보일 겁니다. 교회의 목표는 단순히 우리에게 쏠리는 비난을 면해보자, 우리의 억울함을 벗어보 자 하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몸부림칠수록 더 깊이 비난의 늪에 빠질 것입 니다. 의연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권고에 철저히 협 조하고, 지역사회가 교회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대 부분의 교회가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진을 격려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많은 교회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과 도한 불안으로 비난을 주고받는 문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서로 포용하고 감싸주는 흐름을 만들어 내는 일을 교회가 담당해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냉철한 이성과 따 뜻한 마음이 함께 필요합니다. 전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심하되, 과도한 비 난이 특정 집단에게 쏠리는 것을 막는 지혜가 함께 필요합니다. 혹 우리에게 비난이 쏠 린다면 잘 소화하고 웃음으로 응대할 여유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성숙한 태 도와 선한 마음이 모일 때 우리 사회는 그 어떤 고난도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 이 칼럼은 2020년 4월 2일자 경북일보에도 특별기고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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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묵상의 글
산헤드린에서의 주님을 생각하며 모두가 잠 못 이루는 사순절을 보내고 난 새벽, 무릎을 꿇었나이다.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 아버지여, 모든 피조물이 나의 손에서 나왔습니다. 내가 별들의 모양을 만들었고, 광대무변(廣大無邊)한 하늘의 기초를 놓았고 하늘의 중심에 샹들리에를 달았습니다 이것들이 이제 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내가 땅의 지층 속에 광맥들을 심어놓았고 땅 위에 나무들을 박아놓았습니다 그 나무들이 이제 온 땅을 푸르게 덮고 있습니다 이제 나는 바로 그 나무들 중 하나 위에 달릴 것입니다 옛 아담의 죄를 끝내기 위해 죽음을 붙잡아 아버지의 우리 속에 가두기 위해... 지옥의 광기가 요동하지만 나는 그 부글부글 끓는 잔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실 것입니다 죗값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다 받아들일 것입니다 오, 아버지시여! 이 둥근 땅덩어리로 내려온 이래 나는 늘 연약한 인간의 몸에 갇혀 있었습니다 죽음이 나를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지금 내게 힘을 주소서 아버지여! 나의 눈물을 아버지의 눈물에 섞으소서 <The Day I was Crucified> (진 에드워즈 著)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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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우리는 ‘성공’이라는 마약을 쫓느라 노예가 되어 끊임 없이 그것을 추구하지만 언제나 되돌아오는 건 공허함
그러나 사망은 주님의 마지막 숨을 빼앗을 때, 함께 십 자가에 못 박힐 것입니다.
뿐. 자신을 점점 더 죄사슬로 얽어매어 살았고, 내가 만
죽음아! 이제 너는 주님 것이다. 사망아! 네게 줄 놀라
든 거미줄에 걸려 허우적거리며, 냉소적인 눈빛의 빈정
운 선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의 승리이다. 나는 승
거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리의 함성을 외쳤다.
그리하여 죄가 내 영혼 속으로 쏟아져 들어와 나는 앞 이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모든 죄악이 내 몸의 모든 세포들 속에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죄의 화신이 긍휼의 행동을 막아버렸습니다.
주는 살아나셨다! 주는 일어서셨다! 주는 부활하셨다! 주는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살아나셨다!
보지 말아야 할 것에 눈 감고, 진정 보아야할 것을 보
스테인드 글라스 너머가 환하다. 오로라처럼 아침 해
게 하는 영적 눈꺼풀을 주시옵소서. 참 진리를 발견하는
가 나를 비추고 있다. 예수님의 몸을 감싼 새하얀 세마포
눈꺼풀을 말입니다.
가 내게 다가오고 있다.
주님은 영원 전에 죄를 위한 속죄의 죽음을 택하신 하 나님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구속을 완성하기 위해서 하나님 진노의 잔을 마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
모든 죄들에 대한 형벌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시는
을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
것이 아버지의 뜻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순종했습니
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
다. 감람산 골고다의 십자가는 모든 피조 세계를 멸하는
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피조세계에서 가장 파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 : 18-20)
괴적인 힘이 되었습니다. 창조된 모든 것들이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
물댄동산 편집부
니다. 어두움의 모든 세력의 세상 죄와 율법을 십자가에
2017년 물댄동산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못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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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코로나19 극복합시다
코로나19는 전쟁 상황과 같습니다. 대구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교회의 현장예배가 1개월 이상 중 지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e) 동참은 방역체계와 의료 시스템 유지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개월간의 온라인 예배로 교회 공동체가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부분의 교회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상황 속에서 일부 ● 김영민 안수집사
교회에서 감염수칙을 준수하면서 현장 예배를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까지
포항성모병원 내과의사, 새가족교구 우남사랑방
정부가 강력한 통제를 가하는 것을 부당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코로 나19에 대한 백신과 치료약이 없는 상태에서 어쩔 수 없는 조처라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에 유럽 선진국들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증가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 상의 강력한 조치인 락다운(lockdown)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내 전문가까지 미국에서도 국가적인 락다운 시행을 고려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락다운 은 생필품을 사거나 진료 목적과 같은 활동 외에는 모든 이동을 제한하도록 하기에 집 에 모든 국민을 감금하는 것과 같은 정책입니다. 이런 과감한 조치를 통해서 2-3주간 의 바이러스 소나기를 일단 피해 보자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의 료시스템을 마비 시키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의료시스템의 마비는 곧바로 많은 사람 의 생명과 직결 됩니다. 의료진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의료시스템의 붕괴입니다. 중국 우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시간 내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지역 사회 의 료시스템은 순식간에 붕괴 되게 됩니다. 그러면 코로나19로 환자가 사망할 뿐 아니 라 타 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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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다. 이런 일들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전쟁과 같이 상황을
한국은 신천지 때문에 대구에서 지역 사회 감염이 폭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무고한
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광범위한 확진자 동선
생명 하나라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추적과 조기 진단 조기 격리라는 방법을 통해서 다행히
현재 포항은 조절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역 사회 감염
도 어느 정도 통제 하였기에 의료시스템의 붕괴는 발생
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에서도 병원 응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락다운과 같은 극단적인 정책
급실에 갑자기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환자가 들어오거나
을 사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서 버티고 있
폐렴이 의심되는 환자가 들어 오면 담당의료진들은 방호
습니다. 이는 엄격한 방역과 의료시스템이 받쳐 주었기
복(level D)를 입었다가 벗었다가를 반복하고 응급실 폐
에 가능한 정책입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와 같이 단시
쇄를 2-3일에 한번씩 일시적으로 시행하고 다시 열고 하
간에 대규모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들 대
는 추세입니다. 그래도 포항은 의료시스템을 잘 유지하
부분은 락다운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면서 코로나19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놓치지 않고 진료
현재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발생한 선진국을 포함한 모
하고 있습니다.
든 나라가 현 상황을 전쟁과 같은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세상에서 우리 나라만 지역
응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엄청난 파장이 올 것을 알면서
사회 감염이 조절된다고 모든 문제가 종결되는 것은 아
도 전쟁과 같은 비상시에나 사용 가능한 과격한 정책인
니지만 최소 2-3주간만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면 지금보
락다운을 시행하고 있고 미국조차 폭증하는 중증 환자
다 좀더 평화로운 진료와 일상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
를 치료하기 위한 인공호흡기를 만들기 위해서 국방물
이 듭니다.
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 한 상태입니 다. 한마디로 전세계가 전시 상황입니다. 상황을 어떻 게 인식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매일매일 전세계에서 들여 오는 코 로나19 소식은 암울하기만 합니다. 락다운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조기 진단 조기 격리 와 치료를 선택한 우리 나라가 현재까지는 코로나-19 확
물론 환자의 80%는 가벼운 감기로 느끼는 이런 질병을
산을 잘 막아 주고 있고 앞으로도 위기에 특화된 대한민
이렇게 전쟁과 같이 대처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
국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서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
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 어떤 결과가 생기
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공동체 안에 있는
는지는 선진국인 이탈리아가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보면
우리 교회 공동체도 지혜롭게 이 시기에 발언하고 행동
알 수 있습니다. 미국조차 환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면서 사망자 숫자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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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포항제일교회의 코로나19 대처 ● 물댄동산 편집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생소한 병명을 처음 들었을 때는 중국 한 지역에서 일어 난 소용돌이로 그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거대한 폭풍이 되어 우리의 일 상 가운데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의지와 무관하게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 를 드릴 수 없는 기간이 속절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 는 전 세계적인 재앙가운데 어느 교회 못지않게 신속하고 차분하게 모범적인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대구 경북지역으로 급속히 확산 된 이후 맞이한 2월 23일 이후 현재까 지 우리 교회의 대응을 예배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월 21일 – 금요기도회 온라인 실시간 중계 2월 23일 – 본당 예배 참석 자제 공지, 1~4부 인터넷 실시간 예배 병행, 교 육부 예배 동영상 공유, 예배당 입장 시 손 소독과 명단 작성, 사 순절 묵상집 <이 사람을 보라> 배부 3월 1일 – 1부 예배 목회자와 직원, 예배 담당자만 참석하여 실시간 온라인 방송, 2~3부 예배는 녹화 영상 송출, 청년드림은 2시에 인스타 그램 live worship 진행 3월 2일 – 월~토 새벽 5시 30분과 저녁 9시에 온라인으로 ‘샬롬 기도회’ 진행 시작 3월 10일 ~ 4월 10일 – 사순절 온라인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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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3월 16일 ~ 현재 – 새벽기도회 본당과 온라인 병행 진행(단, 온라인 예배 참 여를 보다 적극 권유) 3월 21일 – 온라인 예배 참여 어려운 교인을 위해 기독교 방송을 활용한 ‘예 배 안내’ 배부 3월 25일 – 수요기도회 본당(최소 인원)과 온라인 병행 진행(장신대 신형섭 교수, “가정 예배 세우기”) 3월 30일 ~ 4월 7일 – 교단 총회 지침에 따른 교구별 릴레이기도 시행 한편, 이 기간 우리 교회의 사회적 섬김은 아래와 같습니다. 3월 5일 - “불안과 두려움도 전염되지만 사랑과 희망도 전파됨을 믿습니다.” 현수막 게시 3월 10일 - 청년드림,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직원 300여 명을 위 한 토스트, 샐러드, 음료 전달 3월 11일 - 청년드림, 남구·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직원을 위한 샌드위치와 간식 전달 3월 13, 18일 – 한동대학교 외국인 학생 음식과 마스크 제공 3월 20일 - 지역 교회 온라인 예배 지원 시작(4월 2일 현재, 교회 10곳 도움 제공) 3월 21일 - “토닭토닭”(한동대학교 외국인 학생과 선교사 자녀에게 치킨을 제공하여 지역 상권도 함께 살리는 나눔 행사) 실행 3월 25일 - 면마스크 제작 봉사 3월 27일 - 청년드림 & 삼공플러스, 드림스타트 복지사업(어린이 학습놀이 키트 100개), 공동생활 가정에 과일과 보드게임 전달 4월 4일 - 국제부, 한동대학교 외국인 학생과 선교사 자녀에게 피자 나눔 이상과 같은 내용을 정리하며 우리 교회가 얼마나 성숙한 신앙을 품고 있는지를 새 삼 확인하며 감사드렸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대처하는 태도를 통해 그 공동체가 가진 진정한 깊이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학교 개학이 계속 연기 되며 코로나19 사태의 종식과 본당 예배의 온전한 예배도 정확히 기약할 수 없는 답답 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가며 주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신앙 공동체로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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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콘서트
내 나이가 나를 안아 주었습니다 전 KBS 앵커 신은경의 북 콘서트 ● 김영숙g 기자 (sak4043@hanmail.net)
지난 2월 8일 오전 10시 30분. 전 KBS아나운서 신은경의 2월 북 콘서트가 제2예 배실에서 열렸다. 이번 북 콘서트는 포항제일교회와 포항CBS 공동 주최로 성도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의와 저자 사인회로 진행되었다. 명성만큼 관심과 기대의 열기는 높았으며 12년 동안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전 아나운서 출신답게 청중 들의 눈과 귀,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이번에 출간한 ‘내 나이가 나를 안아주었 습니다.’는 중년이라는 문턱에서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지혜롭게 그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신은경의 골든 라이프 특강은 ‘나이 들어 인생 멋지게 사는 방법’ 라는 주제로 강의 가 시작되었는데 고령화 사회에 또 다른 나이 계산법으로 중년이 인생의 절정기임을, 멋지게 사는 법에는 ‘비교하지 않기’와 살면서 ‘불편한 것 버리기’ 그리고 ‘차차차 하기’ 를 강조하였다. ‘차차차’는 challenge(도전), chance(기회), change(변화)를 의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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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40대 정도에는 은퇴 후의 삶을 생각해야하며 돈을 벌기보다는 남을 위한 삶, 삶의 속 도보다는 삶의 방향이 중요하며 제2의 이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강연이나, 책 등을 통해 사 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듣기 좋은 말 하기’, ‘경청력 발휘하기’, ‘칭찬하기’, ‘감사하기’가 필요한데 ‘100가지 감사하기’실천사 례와 오프라 윈프리의 ‘소소한 것, 감사하기, 감사할 수 없는 것도 감사하기, 미리 감 사하기’도 소개해 주었다. 김형석 교수님의 ‘사랑이 있는 고생은 행복하게 한다.’는 말 씀처럼 고생스러움도 사랑이었고 행복이며 삶이 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감사라고 했다. 나이와 상관없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각자의 ‘후반전 인생’을 잘 계획 해야 한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애프터 하프타임’으로 후반전 멋진 인생을 위해 전략 을 짜는 하프타임을 갖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가’, ‘무슨 일을 하며 살 것인가’를 ‘질문 하기’를 하며 해가 바뀔 때마다, 아니 새로운 달을 맞을 때, 혹은 하루해가 밝을 때마 다 새로운 마음으로 ‘내 인생 리셋’을 해본다면 오늘은 당신의 생애 가장 멋진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영호 목사님은 “미리 불러주기의 대가는 하나님이다. 거룩하게 될 줄 알고 우리를 불러주었다. 우리 교회는 올해의 계획에 ‘죽음’을 우리 삶에 귀한 조건으로 여 기고 축복된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가에 관한 ‘well dying class’프로그램을 계 획 중이다”라고 말씀 하시고 축복기도로 마무리 하셨다. 저자는 지혜롭고 올바른 말하기를 연구하여 강연과 집필과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 에게 전달하여 그들의 삶을 변화 시키고 있다. 이 인생 사명 선언을 실천하기 위해 노 력하며, 나날이 성장하는 삶을 살고 있다. 세월이 무색한 듯 미모와 지성이 군더더기 없는 강의 속에 그대로 묻어나 당당함으로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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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을 통해 본 나의 사명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이제 다섯 살이 된 자녀를 위해 어린이용 성경동화책을 읽어 준 적이 있다. 책에는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가 담겨 있었고, 그 옆에는 삽화도 몇 가지가 있었다. 그림 속 다윗은 대부분의 성경만화들처럼 호리호리한 체격의 미소년이었다. 아마 ‘다윗과 골 리앗’ 이야기를 극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예전부터 많은 만화와 동화에서 다윗을 그렇 게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 이신우 집사
(6교구 은혜사랑방)
그렇다면 진짜 다윗은 어떤 얼굴, 어떤 체형이었을까? 다윗의 직업은 양을 치는 목동이다. 그리고 얼굴이 아름답다고 한다.(삼상 16:11~12; 17:42) 우선 얼굴이 꽃 미남 계열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다윗이 골리앗에 맞서기 전 사울에게 한 말을 보자.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 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 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 즉...” 다윗이 허풍을 떨거나 과장을 하지 않았다면 그는 양을 지키다가 사자나 곰이 나타 나면 도망가지 않고 돌팔매질로 맞서 싸우고 심지어 쫓아가서 싸우는 것에도 주저하 지 않았다. 외모는 아름다운 것이 맞지만, 온몸이 빠르고 단단했을 것이고 몸에는 짐 승들과 싸울 때 생긴 상처들도 많았다고 짐작된다. 다윗의 체형은 일명 ‘잔 근육이 발 달한 다부진 체격의 몸매’로 상상할 수 있다. 그저 호리호리하기만 한 체형이 아니었 던 것이다. 다윗의 일상을 상상해보자. 그는 양을 지키는 와중에 짐승이 나타나면 맞서 싸우도 록 돌팔매질 연습을 꾸준히 해 왔을 것이다. 어떤 돌이 효과적일지 수많은 테스트를 했을 것이고 적절한 돌을 한 눈에 찾을 수 있는 눈썰미도 생겼을 것이다. 짐승이 나타 나면 짐승들의 습성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들의 움직임과 경로를 추적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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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해 직접 뛰며 연구했을 것이다. 또 여유가 생기면 하프를 연주하며 외로움을 달램과 동시에 하나님을 찬양했을 것이다. 다윗은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을까? 다윗이 돌팔매질로 사자를 물리치면 서 훗날 골리앗을 물리칠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 드릴 때 골 리앗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 했을까? 전혀 아닐 것이다. 다 윗은 그저 하루하루를 살았던 양치기였다. 골리앗 앞에 설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내일 일은 모른 채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양치는 일에 전념을 다한 것이다. 전심으로 돌팔매질을 해왔고, 전력으로 사자와 곰에 맞서 싸워왔기 때문에 훗날 골리앗을 단 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윗은 이전부터 '준비'되어 있었다. 공부하지 않고 놀 면서 기도만 해 온 학생이 수능을 만점 받을 수 없듯이, 다윗도 그저 게으른 삶을 살 다가 하나님의 기적으로 골리앗을 무찌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학생이 본인의 먼 훗날을 위해 그저 열심히 공부하는 것, 취준생이 불확실한 미래에 맞서 열심히 구직을 하는 것, 회사에서 주어진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 부모는 알 수 없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그저 열심히 양육하는 것 등 모든 하루하루가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가 사명을 생각할 때 마음이 답답해지 는 이유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알 수 없는 미래의 것으로 정 의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은 ‘오늘 그리고 지금’이며, 내가 ‘지금 해내고 있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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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그리운 꽃놀이
봄꽃이 만발해 있다. 아파트 단지의 벚꽃은 지금 절정이다. 눈이 부신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한차 가득 설 레는 맘 안고 부산스럽게 수다를 떨며 떠나고 싶다. 꽃이 만발한 그곳들은 봄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다녀오던 곳들이었다. 참 쉽던 일상이 이젠 그립다. 잔인한 4월을 정녕 맞아야 하나보다. 떨어지는 꽃비를 맞으며 긴 바바리 자락에 새로 장만한 스카프를 흩날리며 복잡한 상춘객들 사이로 인생 샷 하나 제대로 건져보려 폼 ● 정영희 기자
꽤나 잡았던 친구들. 언제 만나볼 수 있을지......
(jung122500@naver.com) 출근을 거의 안하고 있으니 집안에 미뤄 놓은 일들을 차근차근 해 보았다. 집안에 물건들이 너무 많다. 아깝다고 버리지 못한 것들, 몇 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 은 옷들, 지나간 아이들의 추억 가득한 물건들……. 정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아직도 가득하다. 정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물건을 더 이상 사지 말아야겠다. 실천 중인 줄 알았던 미니멀라이프가 아직도 제대로 실행이 안 되고 있나보다. 요즘엔 사실 먹는 것 이외에는 사는 것도 딱히 없다. 외식을 못하고 있으니 집에서 밥해 먹느라 솔직히 너 무 힘들다. 운동을 못가니 살도 찌고 몸이 둔하다. 그래도 몇 년간 손을 놓았던 살림살 이 제대로 하기에 적응하고 있다. 대구에 사시는 친정 부모님들은 이 와중에 50여년 사시던 터전을 떠나 가까운 다리 건너 동네로 이사를 하셨다. 작년 말부터 준비해 놓은 이사하는 날이 하필이면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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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직후인 2월 하순께라 대구에는 갈 수도 없었다. 대구 사는 동생들 덕분에 그나마 장녀의 도리를 못해도 이해하시고 넘어갔다. 그저 팔순을 훌쩍 넘기신 부모님들이 코 로나19에 감염 안 되시도록 안부 인사를 전화로 주고받기만 했다. 매주 가던 97세이신 시어머님의 요양원에도 입구부터 출입금지 상태라 화상통화와 사진으로 안부를 의존 하고 있다. 그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 같아 마음은 놓인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외 에도 코로나19 치료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그분들이 계시지 않다면 우리의 이 삶마저도 얼마나 흔들릴지 - 너무나 고맙다. 동생네 시어머님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돌아가셔도 자리를 지킬 수도 없었다. 장례 식장은 코로나19로 돌아가신 것도 아닌데 가족들과 친지 몇 몇 분들만이 다녀가셨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내며 큰일을 무사히 치러 냈다. 외국에선 화상 장례식도 진 행 중이다.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은 미뤄지고, 유아, 유치, 초, 중, 고, 대학생 외에 유학생들 까 지 학교를 못가고 배움의 터전에 모여 있을 수 없게 되어서 아이들을 키우는 직장인 들의 수난은 언제까지 일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영화 같은 일상의 연속이다. 취업은 커 녕 오히려 잘 나가던 직장도 문을 닫아 실직의 패닉에 빠진 바로 곁에 사는 우리 이웃 과 가족들. 서로 상처내지 말고 이 위기를 잘 이겨나갈 수 있길 기도드릴 수 밖에는 없 는 것 같다. 그래도 봄은 이만큼 와 있다. 다가오는 여름은 전 세계의 인류가 이 상황을 이겨내고 충실한 결실의 계절 앞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일상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 길 바란다. 그리운 꽃놀이도 내년에는 꼭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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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봄을 맞이하며 듣는 찬양
● 이상은 기자
(songgirl302@naver.com)
샬롬!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문안드립니다. 아직 날이 차던 그 때부터 코로나19의 상황을 살피며 지내다보니 벌써 4월이 되었고, 우리는 봄을 제대로 반겨줄 준비도 못했는데 하나님의 섭리대로 이미 봄은 우리 곁에 소리 없이 스며들어 있네요. 저는 보석 같은 곡을 발굴하고, 그 곡들을 상황에 맞게 딱 떠올려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봄이 되면 제가 꼭 듣는 보석 같은 찬양 2곡이 있는데 오늘은 그 찬양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 곡은 김명식씨가 부른 <봄>이란 찬양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잔잔한 피아노에 나긋나긋 부르는 김도현씨의 버전이 더 좋습니다.)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봄> 산골짜기 여기저기 봄의 향기가 겨우내 숨어 있던 산새들의 노래 들리고 산등성이 하얀 눈은 이제 보이지 않고 이것이 우리 주님 약속하신 봄의 모습 아닌가 싱그러운 봄 같은 그분의 향기 따스한 사랑으로 내 삶을 아름답게 하네 그분으로 가득한 하루 또 하루 이것이 우리 주님 약속하신 봄의 모습 아닌가 내가 염려했던 지난날들과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추운 겨울은 주님의 약속대로 흔적도 없고 내 하나님 행하신 일 만물이 찬양 하누나
아래 QR코드를 통해 찬양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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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곡은 이대귀씨가 부른 <봄과 같아서>라는 찬양입니다. 이 곡도 2가지의 버전이 있는데 기타 반주에 부르 는 버전(Acoustic ver.)이 더 좋습니다.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봄과 같아서> 삶의 막막함 가운데 찾아오시는 그분의 손길이 삶의 답답함 가운데 빛이 되시는 그분의 말씀이 내게 봄과 같아서 내게 생명을 주고 내게 신선한 바람 불어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하네 아직 추운 겨울 이해할 수 없는 일 여전히 많지만 내게 변함없이 다가와 말을 건네는 그 분의 따뜻한 손길이 내게 봄과 같아서
아래 QR코드를 통해 찬양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내게 생명을 주고 내게 신선한 바람 불어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하네 처음 겪어보는 지금 이 상황이 낯설기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각 나라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서 부터 오염되어있던 세계 곳곳의 관광지를 비롯한 자연환경이 짧은 시간에 본래의 모습처럼 되찾았다는 글을 봤습니 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정리해야 할 것들은 정리하고, 살리실 것은 살리시며 진정 만물을 소생시 키시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의 추운 겨울, 또 우리 각자의 추운 겨울이 있 지만 하나님에 의한 새로운 소망이 우리 안에 봄 새싹처럼 돋아나기를 기도합니다. 봄처럼 따뜻한 포항제일교회 분 들이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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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단상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교훈
● 전정식 기자
(jjs344303@hanmail.net)
봄은 왔으나 2020년의 봄은 봄이 아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뜻) 이라는 고사성어가 코로나19에도 적용되다니...... 중국 발 신종 코로 나 바이러스가 우리를 덮친 지 벌써 세달이 넘어간다. 전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팬 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세상 시간이 정지된 듯하다. 평범한 일상을 하 루 아침에 헝클어버린 이 재앙이 언제 끝날지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는 걷잡을 수 없이 춘풍(?)낙엽이다. 이러다가 국가부도사태가 다시 오지 않을까 심히 염려된다. 아직도 일상에서는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람이 늘어나고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코 로나19로 인해 세상을 뜬 사람들이 있다. 한 생명이라도 구하려는 의료진들과 봉사자 들의 희생과 헌신이 눈물겹게 이어지고 지자체장을 비롯한 관가의 행정력은 국난을 극 복하는데 안간힘을 보태고 있다. 땅도 하늘도 모두가 막혔다. 모두를 가둬버린 침묵의 시간들이다. 정말 인류의 대재앙이고 총성없는 전쟁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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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이 그리운 시간이다. 공기처럼 당연히 여기며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던 것 처럼 함께 모여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공동체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새삼 그리워 지 는건 왜일까? 사람관계가 삭막해졌고 우울해 졌고 갑갑해 졌다. 북적거리는 골목이 그립고 만원 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그립고 선수를 응원하는 운동장의 관람객이 그립고 여행 을 떠나는 상춘객들이 그립다. 꽃들은 만발하고 희망찬 새봄이 왔건만 제대로 즐길 수도 없다. 한창이어야 할 봄 축 제의 현장은 사람들이 오기를 꺼린다. 만나야 할 사람을 못 만나고 가야 할 자리에 가 지 못하고 사람의 기본 도리마저 제약을 받는다. 사람을 만나도 경계부터 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신종 단어도 생겼다. 더군다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일차 저 지선이자 사회적 거리 두기의 대표적 물증인 마스크는 우리 사회를 침묵의 길로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눈총을 받아야 하고 뒤통수가 왠 지 간지럽기만 하다. 마스크 착용은 어느 듯 불편속에 감당해야할 에티켓을 지켜주는 침묵 속 ‘기본의 실천’이 되었다. 언제쯤 이 난리가 끝날까.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언제쯤 이 재앙을 멈춰 주실까? 자 유롭게 드려지던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 코로나19의 시간속에 깨닫게 된다. 각자의 처소에서 우린 더욱 간절한 기도로 이 어두운 장막이 속히 걷혀지고 손에 손잡고 주님 을 찬양하며 예배드리는 날이 속히 오도록 하자. 봄은 왔다. 우울한 마음 잠시 내려 놓은 채 햇살 드리운 창가에 홀로 앉아 봄바람에 실려 온 새소리와 향기를 느끼며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바람결에 날아가고 평화로운 일상이 우리 곁에 오기를 간절히 소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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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행사 이모저모
•바울전도대 전도세미나 1(2.1.)
•바울전도대 전도세미나 2 (2.1.)
•신임교사 교육 1(2.2.)
•신임교사 교육 2 (2.2.)
•제 6기 일대일 양육 동반자반 수료식 1 (2.2.)
•제 6기 일대일 양육 동반자반 수료식 2 (2.2.)
•제 2기 소명과 잠재력 수료식 1 (2.9.)
•제 2기 소명과 잠재력 수료식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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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 코로나19 봉사
•청년드림 코로나19 봉사
•한동대 외국인 학생 섬김 봉사
•한동대 외국인 학생 섬김 봉사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집 회 명 1부 예 배 주 2부 예 배 일 3부 예 배 낮 4부 예 배 예 영어 예배 배 몽골어예배 수 요 예 배 금요 기도회 새벽 기도회 선교협의회 1부 영아부 (1~3세) 2부 1부 유아부 (4~5세) 2부 1부 유치부 (6~7세) 2부 1부 아동1부 (1~3학년) 2부 1부 아동2부 (4~6학년) 2부 토 요 학 교 (1학년~6학년)
시 간 7:30 9:30 12:00 14:30 12:00 14:00 19:30 20:30 5:30 셋째주일 13:3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연 2회, 각 8주)
아이클럽(말씀놀이터)
오후 2:00~4:00
어린이수요예배 청 소 년 1 부 청 소 년 2 부 하 나 부(발달장애아동)
오후 7:30
37644 경북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사무실 Fax: 242.8988 유치원: (054) 247.6207
9:30 9:30 11:30
장 소 본
당
국제부실 본
당
청년부실 영아부실 유아부실 유치부실 아동1부실
(구 유년부실)
아동2부실
(구 소년부실)
각 주차별 상이 유아유치:유아부실 어린이:아동1부실
아동1부실 청소년1부실 청소년2부실 하나부실
244.3311
교회사무실 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