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향해 자라가는 공동체
vol. 123 Apri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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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성경구절
확증된 하나님의 사랑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로마서 5:8-9)
April 2018 I vol. 123
Cover Storty 봄꽃 박영길 안수집사
발행일 2018. 04. 08 발행인 포항제일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장 박태웅 감수인 김경원 기획팀장 전정식 섬김이 김경희 김성찬 김영숙g 박영길 배명숙 이상희 이채영 정명환 정영희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주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전화 054. 244. 3311 홈페이지 www.pohangcheil.org 디자인 디자인 파오 (054. 255. 9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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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이달의 성경구절
•확증된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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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아름다운 동행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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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
•예수 부활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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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신앙
•기쁨을 만끽하는,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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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전도대
•함께하는 전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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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신앙아카데미
•선택강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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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제자훈련
•중등부 아이들을 사랑함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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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제자훈련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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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소개
•남도의 백합화 문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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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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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개
•문화, 예술의 도시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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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
•숨은 주역, ‘씨앗임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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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새 가족
•환영회속에서 움트는 생명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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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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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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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퍼즐
•사랑목장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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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아름다운 동행을 꿈꾸며 매년 4월은 하나부에게는 특별한 날입니다. 총회가 제정한 장애인주일에 발달장애 인 중심의 하나부가 창립되었기 때문입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의 요청으로 부모님이 예배드리는 동안 아이를 돌봐주는 것에서 시작했던 작은 부서가 어느덧 창 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0년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한 목소리로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는 고백 밖에 더 할 말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 던 아이들, 한 발짝 나아가는 것을 기뻐하기도 잠시, 다시 몇 발짝 뒤로 물러나 퇴행 ● 신경연 목사
하는 모습이 반복될 때마다 ‘정말 안 되는 걸까?’ 낙심과 좌절의 순간을 경험하기도 하 였지요. 그러나 “아니에요 우리 자라고 있어요!” 사인을 보내며 한 단계 올라서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다시 힘을 얻고 일어나 아이들의 보폭에 맞춰 한 발짝, 한 발짝 나아 가던 하나부에게 10년의 세월은 일반인들이 느끼는 10년의 세월과는 비교할 수 없는 나날들이었습니다. 숫자를 세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면 오늘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 저 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의 걸음의 속도에 맞춰, 옆에서, 앞에서, 뒤에서 함께 가고, 당기며, 밀어주며 하염없이 걷기만 했는데 10년이라는 세월의 역에 닿게 되었습니다. 사역 초기에는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 부족과 경험의 부재로 인하여 시행착오를 겪 기도 하였습니다. 서로 알아가고, 교감하고, 교제해가기를 수년 째 이젠 웬만한 웅얼 거림도 몸짓, 손짓, 표정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장애 인도 배울 수 있나요? 예배드릴 수 있나요?” 그 물음에 먼저 답을 하고 싶습니다. 저 의 대답은 ‘네!’입니다. 장애는 마치 장애물 경주와 같다고 합니다. 보통 단거리 경주처럼 평탄하지는 않지 만, 결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장애인은 자신만의 허들 몇 개를 가진 사람이며, 그것을 뛰어넘으며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허들을 뛰어넘으려면 수 백, 수천 번의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더디지만 계속해서 앞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들 에게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은 기다림입니다. 인내와 사랑과 격려입니다. 참고 기 다린 사람만 그들의 성장을 볼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란 발달이 평균으로부터 유의미하게 일탈하여 신체적, 정신적 또는 두 가 지 영역 모두에서 심각하고 만성적인 장애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장애를 뜻하며 지 적장애와 자폐성 장애가 발달장애의 범주에 속합니다. 발달장애의 특성은 주의집중 이 어렵고, 학습 속도가 느려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또 한 단기 기억력에 어려움이 있으며 주위의 자극과 변화에 무관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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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회적인 행동 즉 상호작용에 있어 어려움을 보입니다. 그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것이 학습되어져 가정, 학
래서 다른 사람의 눈을 맞추지 못하고, 다른 곳을 응시하
교, 사회와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도 안정감을 가지고 살
기도 하며, 이름을 불러도 반응을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 타내며, 독특한 억양과 음성을 나타내거나 특이한 얼굴
장애인 사역을 하는 분들이 많이 듣는 말중에 하나는,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반인과 소통하는 것도,
“많이 힘드시죠?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못할 것 같아요”
일상의 조그마한 변화에도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과 보호
라는 말입니다. 장애인 사역을 몇몇 특수한 소명을 가진
자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런 발달장애의 특성으로 인
사람들이 특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사역이라
해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차별을 당하고 외면당하
는 고정관념이 많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 깊숙히 자리 잡
기 일쑤입니다.
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장애인 사역은 절대로 특수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보편적이고 필수
장애인 사역을 하는 필자는 평소 ‘다르다’와 ‘틀리다’라
적인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
는 말을 잘 구분해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모르게
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필자는 “장애 아이 한 명을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날 때 ‘틀리다’라는 말
키우는데 온 나라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
을 할 때가 많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깨닫
부의 발달장애 친구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부에게만 맡겨
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틀린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주신 아이들이 아닙니다, 포항의 어머니 교회인 포항제
다양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 존재할 뿐입니다. ‘장애’ 하
일교회 공동체가 노력하여 포항지역의 장애인을 사랑으
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하고 물어본
로 품고, 한 명도 복음에서 소외되는 자가 없도록 살피
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족함’, ‘못함’이라는 두 단어
며, 편견의 시선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는 자가 없이
를 떠올릴 것입니다. 단어에서부터 부정적인 인식을 갖
행복하게 교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공동체에게 맡
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리와 틀린 사람으로 본다
겨주신 아이들입니다.
는 것입니다. 장애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입니다. 사람 은 각각의 생각과 가치관, 행동, 성격 등 개인마다 모두
마가복음 2장에 중풍병자와 네 친구의 이야기가 나옵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창조하셨습니다. 나
니다. 예수님은 네 친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구
와 같지 않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으로 그들을
원하셨습니다. 오늘 하나부 친구들에게도 지금 절실히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중풍병자의 네 친구와 같은 마음을 가진 선한 이웃, 친
‘다름’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작은 움직임으로 장애
구들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시혜나 긍휼의 대상에서 한
인 주일에 교육부서간 통합예배를 드립니다. 통합예배는
발짝 더 나아가 발달장애친구들과 함께 끝까지 하나님의
비장애, 장애학생 모두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비장애 학
영광에 이르는 아름다운 동행에 우리 포항제일교회 성도
생은 장애친구의 어려움을 어려서부터 인지하고 받아들
님들이 함께 해주신다면 예수님께서 여러분들의 믿음을
이면서 이타심을 배우고, 그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배
보시고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시는 놀라운 구원
려할 때 비장애 학생들의 신앙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의 은총을 허락하실 것이며, 우리들의 이 아름다운 동행
끼칠 수 있습니다. 장애학생은 비장애친구와 함께 예배
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를 드리면서 교회 안에서 하나부 외에 다른 장소가 주는
며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고 하는 고백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불안감보다 이제
들이 들리게 하실 것입니다.
교회가 가장 안전한 곳임을 인식하며 교회생활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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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활절 연합예배
예수
부활하셨네
● 김성찬 기자 (sckim64@hanmail,net)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마태복음 28:6 중에서) 2018년의 본격적인 봄 사월을 여는 첫날, 일부 목회자
독교교회연합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다. 이날의 부활
와 교인, 교회의 일탈과 타락으로 세속인의 지탄과 야유
절 예배는 식전행사에서부터 각별함을 더해 예수님 부활
의 대상으로 전락한 한국 교회의 대외적인 위상 추락과
의 참뜻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치명적인 간암에서 기적
함께 텅 빈 새벽기도회의 교회당과 학생 없는 주일학교
적으로 회복한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의 찬양은 그 어
등 교인들이 떠나는 교회 내적인 비통한 현실 상황에서
떤 화려한 말과 수사로 연출하는 간증과는 비길 데 없었
부활절을 맞이하는 기독교인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고, 그의 존재 자체가 부활이요 생명으로 드리는 뜨거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간증이었다. ‘한량없는, 갚을 길 없는 은혜. 나의 나 된 것 도,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 임을 간증하였고, ‘주
이러한 위기의 때 기독교인과 세속인의 지대한 관심 속에 4월 1일 오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18 포항시기
기도문’으로 찬양한 그의 목소리는 어떤 간증의 말보다 더 울림이 크고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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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인 조근식 목사의 인도
경사와 오어사 주지스님 두 분을 초대하여 종교를 초월
로 시작된 예배는 예수 부활의 기쁨을 한 목소리로 찬양
한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였으
했다. 준비위원장인 문성환 장로의 간곡한 대표기도에
며, 많은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을 초대하여 위로와 격려
이어 포항시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할렐루야’는 참석한
의 자리를 베풀어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축복하며 은혜
이들 모두의 가슴속을 부활하신 예수님이 선사한 은혜의
를 나누었다.
물결로 출렁이게 했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는 ‘부활절을 생각하며’
2018년 4월을 살고 있는 우리 믿는 자들이 예수님의
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의 첫
부활만을 기뻐하기보다 예수님이 누구를 위해 십자가에
열매요, 산 소망이 되신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우린 여전
서 피 흘리셨으며. 우리가 누구이기에 값없이 죄를 대속
히 구원도 영생의 소망도 없이 죄 가운데서 살고 있을 것
받을 수 있었는지,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 믿음의 자녀
이라며 부활의 선물 다섯 가지를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들에게 어떻게 살라고 하는지를 마음 깊이 살피고 또 새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기어 진정한 회개와 참회로 부활의 새 삶을 사는 성찰
예수님의 복음을 가지고 세상 끝까지 나가 예수님의 부
의 길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세상의 누가 되지 않
활을 증거하며 살아갈 것임을 고백하였다.
는 참된 기독인으로의 위상을 재정립할 과제를 부여받은
특히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시내의 유명 사찰인 보
2018년의 부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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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신앙
기쁨을 만끽하는, 부활절 ● 이상희 기자 (hee1513@hanmail.net)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 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 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5~6)
40일간의 사순절을 통해 예수님 고통의 길을 묵상했
시간 속에 지독한 상실이, 그리고 외로움과 쓸쓸함이
다.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며 자유를 단련시키고 고통
자리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게 얼마나 소중한 것
과 화해하는 시기를 보냈다. 이어 오색찬란한 봄과 함
인지 또 잘 안다. 그러기에 매 순간순간을 얼마나 뜨겁
께 부활이 왔다.
게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초대 교회에서는 부활의 신비에서 진정한 봄을 깨달
부활은 새 삶을 발전시킨다. 곧 영혼의 빛으로 우리
았다고 한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의 신비에 대
를 흔들어 놓는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신
한 직감력도, 그리스도 십자가 신앙의 핵심(부활)도 상
다. 사순절에 예수님의 길을 깊이 묵상하면서 우리를
실하고 있다. 봄날의 온갖 자연의 변화만 느끼고 즐길
돌아봤다. 이제 상처를 떨쳐 버리고 상처에서 피어나
뿐, 부활과 연관시키지 않는다. 피조물을 새롭게 하는
는 더 강한 삶으로 우릴 인도할 것이다. 우리에게 부활
것도 느끼지 못한다. 싸늘한 무덤이, 꽃피는 정원으로
은 계속 이루어진다. 부활은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그
변했는데도 말이다. 사랑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로 말미
리고 부활을 통해 우리는 영육 간에 새로운 활기를 찾
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 기쁨을 ‘할
아 일어나야 한다.
렐루야’로 화답한다. 부활의 대열에 함께 한 것으로 가 슴 벅차다. 터질 것 같다.
부활은 기쁨이다. 기쁨은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의 욕을 주는 생명의 원천이다. 기쁨의 샘이 없는 삶은 권
생명은 죽음보다 강하다. 무덤이 열리면서 우리를 가
태롭다. 일어서고 넘어지고 땅에 묻히고 다시 일어서
로막은 돌이 치워진다. 그 돌은 삶을 방해하는 장애물
고, 떠나고 작별하는 과정의 반복 속에서 우리는 살아
일지도 모른다. 과거의 숱한 생채기 들일 수도 있어, 우
가고 있다. 부활의 주님만 믿고 의지하는 자 안전하리
리의 갈 길을 막는다. 세마포 옷자락이 우릴 감싼다. 천
라(잠언 29:25)
사를 통해 하나님의 빛을 캄캄한 어둠 속에서 체험하
우리 안에 쏟아져 들어온 성령의 체험을 통해 삶을
게 하신다. 천사가 밀어낸 돌 위에 승리자처럼 앉았다.
꽃피우며, 우리의 능력과 가능성을 발전시킨다. 부활
그것은 죽음에 승리한 삶의 표징이며 영원한 희망이다.
의 기쁨이 우리를 휘감을 때 두려움은 사라지고 영생을
실망과 상처로 점철된 무덤에 우린 그냥 머물러 있으
맛보며, 영혼은 소생케 된다. 이 기쁨에 동참하는 2018
려 한다. 삶이 두려워서다. 삶이라는 게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다. 흘러가는
✽참고문헌 : Die Osterfreude auskosten 50 lmpulse/Anselm Grȕn 著/정하돈 옮김
년 부활절이 되길 기도한다. 어둠이 마음속으로 우르르 몰려드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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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전도대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함께하는 전도의 여정 봄 햇살 가득한 어느 5월, 구 역전 급식소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할아버 지,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그분들은 대화도 없으시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우두 커니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계셨습니다. 그 광경을 보는 순 간, 성령님께서 이곳에서 전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그 후 매주 화요일, 바울전도대 대원들이 전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10시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전도지, 사탕, 물휴지 등 전도물품을 챙겨 넣고 오늘 모 ● 정봉화 권사
(4교구 용북4목장)
든 일정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하며 급식소로 향했습니다. 처음엔 그 누구도 전도를 한 적이 없는 이곳에서 전도를 시작하니 비난이 쏟아졌 습니다. 그러나 아랑곳 하지 않고, 전도지와 사탕을 나누며 한 분, 한 분 대화가 가 능한 분들을 찾으며 친해지려고 애를 썼습니다. 거듭되는 전도를 통해 얼굴도 익혀 가고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대원들이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 랑을 실천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김경미 권사의 기타와 함께 하는 은혜로운 찬양의 시간들, 복음이 실린 그림동화로 복음을 전했던 일들, 절기때마다 선물과 떡을 나누 며 기뻐했던 일, 고전무용과 오카리나 연주, 중창단의 노래, 차량 봉사... 모두의 섬김을 통해 급식소에 오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변하고 저희들을 대하 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무거운 간식을 들고 가면 서로 도와주시고, 방학기간이 되어 한참 쉬었다가 뵙게 되면 너무나 반가워하셨습니다. 이제는 급식소 어른들이 이웃이 되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교회를 다녀가셨고, 그 중에는 예닮생명의 삶 교육을 받으시고, 세례를 받으신 분도 계시고, 중보기도학교를 수료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포 항제일교회 명예집사님이 되신 분들도 계십니다.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 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살전 1:3) 무엇보다도 이분들의 신앙이 자라나서 이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 길 소망합니다. 무료급식소는 연로하신 분들이 많아서 가끔 안보이시는 분들이 계 십니다. 그리고 또한 새로운 분들이 계속해서 찾아오는 형편이기 때문에 전도하기 에는 좋은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급식소의 전도 여행은 계속될 것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 니라”(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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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신앙아카데미
제일신앙 아카데미 선택강좌 소개 ● 전정식 기자 (jjs344303@hanmail.net)
●●●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성경읽기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성경읽기는 포항제일교 회에 등록한 다문화 가정들과 함께 성경을 읽어가는 시간입니다. 다문화 가정이라는 삶의 배경을 갖고 있는 우리 포항제일교회 성도들은 그동안 함께 신앙 생활하는 성도로서 마땅히 받아야 하는 양육과 훈련 의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공식적인 예배에 참여하고 나라별로 목장 모임이 계속되어 왔지만, 이들과 함 께 보다 깊은 삶과 신앙의 대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 하던 차에 이번 제일신앙아카데미를 통해 귀한 시간을 마련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 혜라고 생각됩니다. 언어의 장벽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을 돕는 여러 권사님들의 헌 신과 수고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해 줌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 함께 은혜 나누며 성경말씀을 통해 이 땅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우리 다문화 가정들을 이끌어 가실 하 나님의 손길을 찾아가는 은혜로운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 다문화 가 정들이 각 나라의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 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닫힌 문을 여는 기도 기도는 영적 호흡이고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의 통 로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깊이를 더할수록 하나님께 서는 실제로 우리와의 관계도 밀접해지기를 원하십 니다. 하나님은 고객 서비스 카운터에 앉아서 "그래 서요?"라고 말하는 피곤에 지친 고용인처럼 마지못 해 듣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나 정작 기도해야 할 때 기도가 안되고 답답할 때를 경험하게 됩니다. 기 도가 막힌 겁니다. 어떻게 하면 닫힌 기도의 문을 열 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재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닫힌 기도의 문을 여는 기도’는 막힌 기도의 문이 열리고 영적 호흡이 새롭게 되며, 영적 교 제가 더욱 깊어지도록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과정으로는 6번의 짧은 만남으로 1. 기 도의 특권, 2. 진정한 기도는 어떻게 하는가 3. 겁없는 기도. 4. 응답되지 않는 기도의 미스터리, 5. 고통을 토하는 정직한 기도, 6. 주기도의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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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구약 통독반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 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고 자라게 하는 양식이며 우리 인생의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려고 도전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성경을 완독 하는데 실패합니다. 그것은 성경이 일반 책과 달리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저자들에 의해 다양한 장르로 기록되어 있어 그 뜻을 이해하기가 쉽 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통독반은 구약성경을 쉽게 이해하고 끝까지 완독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첫째, 구약성경의 역사적 이야기 흐름을 잡고 그 속을 관통하는 신학적 관점들과 각 책 주제와 중요 내용들을 배우게 됩니다. 둘째, 성경통독 카톡방을 개설하여 매일 일정한 분량 의 성경을 함께 통독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여 구약을 완독 하도록 돕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알기 쉬운 교리반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 속에서 교리(敎理, doctrine)에 대한 경시 사상이나 교리의 불필요성을 느끼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면 에서 볼 때, 종교개혁 운동은 ‘참된 교리 회복 운동’이 었습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진리상대주의와 감성 적 신앙운동 등이 교리 경시에 한몫을 하였겠지만, 교회와 신학도 여기에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교회와 신학이 지나치게 교리 논쟁으로 교리주의에 빠지거 나, 교리를 삶과 동떨어지게 가르치거나 어렵게 가르친 나머지, 교회의 일반 평신도들은 교리 로부터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사사 시대처럼 각자 자기 소견대로 행동하는 시대가 되었고, 이단이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이에 본 강좌의 목적은 사도들이 ‘초기 기독 교의 교리’를 정리하여 사도신경이라는 신앙고백으로 표현하였듯이, 알기 쉽게 교리를 배움으 로써 ‘오늘 여기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고백하도록 돕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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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제자훈련
중등부 아이들을 사랑함이 힘 ● 이재환 전도사
샬롬! 반갑습니다. 저는 중등부를 맡고 있는 이재환 전 도사라고 합니다.
이 적어 저희 중등부의 대표 양육과정인 ‘예나왕 제자훈 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평신도 선교사로 헌신을 결단했다가 한국교회에
‘예나왕 제자훈련’은 말 그대로 ‘예수님을 나의 왕’으
대한 비전을 발견하고, 늦은 나이에 신학대학원에 진학
로 모시는 제자 훈련입니다. 상·하반기 10주간의 과정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늦었기에 여러 가지가 어렵
으로 10명 정도의 소수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고 힘들어서 때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
양육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게 훈련합니다.
께서 주신 비전을 붙잡을 수 있게 여러 동역자들과 돕는
주로 주제에 대한 토론과 성경적 가르침을 통해 그 동안
손길들을 보내주셔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여기
우리가 알고 있었던 신앙의 기초를 다시 튼튼히 하고, 이
포항제일교회에 오게 된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와 섭
제 삶으로 그 믿음을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서로 독려하
리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학교 졸
고 애쓰도록 하면서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업을 하려면 기간이 남았는데, 살던 집의 전세 기간이 끝
이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저도
나고 사정을 해서 최대한 기한을 더 연장했지만, 10월 안
도전을 많이 받습니다. 학업에 힘쓰고 교회에서 봉사도
에 집을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앞으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그 많은 과제를 하기 위해서 끙끙
로 해나갈 사역과 새로 생긴 둘째 아이의 출산일이 가까
대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기특합니다. 그럼에도 주마
워짐에 따라 새로운 사역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갈등이
가편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압박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있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기도밖에 없었
볼 때면 가끔은 미안하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힘들
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를 들어주셔서 우연이라
어하는 성경구절 암송은 어떻게 해서든 하도록 독려합
는 모습을 가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작년 10월 말
니다. 청소년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암기하는
포항제일교회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둘째 아
것은 평생 그들의 삶에 큰 자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조
이의 출산, 그리고 올해 2월 졸업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
금은 힘들지만 아이들이 이 10주의 과정을 지내고 나면
와 간섭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렇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귀한 사역자들이 되어 있을 것
게 저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루하루 감사함으로 살
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제자의 모습으로 바뀌
고 있습니다.
어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리
그리고 정말 감사한 것은 우리 호산나 중등부를 만나
고 있습니다.
게 하신 것입니다. 어느 누구보다 열정과 사랑이 넘치시
저희 중등부를 더욱 더 사랑하는 눈으로 봐주시고 기
는 우리 중등부 멘토님들과 코치님들, 그리고 너무나도
도해주십시오. 앞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사랑스러운 중등부 친구들과의 만남은 저도 모르는 힘이
다음세대를 향한 성도님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솟아나올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저도 더욱 더 목숨 바쳐 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양육하겠
모든 중등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자랑하고 싶지만, 지면
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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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제자훈련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꿈꾸며...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부 담당 전도사 은 헌신적이고 마음을 다해 섬겨주시는 로 올해 1월에 부임한 이동익 전도사입니 선생님들과 순수한 마음과 거룩한 열정 다. 부임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겨울 을 가진 고등부 지체들이 있다는 것입니 수련회와 태국 방무앙 단기 선교를 다녀 다. 그래서 제게는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 오는 등, 바쁘게 지내왔지만, 격려해주시 다. 그것은 우리 고등부를 주 안에서 기쁨 는 주변의 좋으신 동역자들 때문에 쉽게 이 넘치는 작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공 ● 이동익
전도사
적응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동체로 만들고 싶은 꿈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태어나자마자 건강상의 문제로 양육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은 바로 인하여 병원에서도 생명을 포기하라고 제자훈련 ‘닮길’입니다. ‘닮길’ 제자훈련은 권유했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 ‘예수님을 닮기로 작정한 자들이 걷는 길’ 니다. 그러나 그 순간 하나님을 찾으신 아 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훈련은 버지의 간절한 서원기도로 낫게 되었고, 상,하반기 각각 10주의 과정으로 구성되 그 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가정으로 거 어 있습니다. 상반기 10주 과정은 ‘믿음의 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버 기초를 새롭게 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흔 지의 서원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이었지, 들리기 쉬운 학생들의 믿음의 뿌리를 견 제가 직접 경험한 응답과 부르심은 아니 고히 다지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 었기 때문에 그 부르심에 대해 늘 진지한 고 하반기 10주 과정은 ‘작은 예수가 되 고민이 있었습니다. 부르심에 대한 응답 라’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없이는 목회자의 길을 갈 수 없었기에 삶의 실천을 다루어, 나를 통해 세상에서 기도를 하던 중,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 이루어가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나가 고 신학대학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포
제자훈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하나
항제일교회 고등부로 부임을 하게 되었 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가정과 습니다. 제가 이 곳, 포항제일교회로 오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기까지 발걸음을 인도해주신 분은 하나 거룩함을 회복하여 선한 영향력을 나타 님이십니다. 작년 12월에 결혼을 한 후, 내며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역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리 예수님을 진정으로 자신의 주님으로 고 고 아내와 함께 기도하면서 신혼여행을 백할 뿐 아니라, 그분의 인격을 전적으 가게 되었는데, 신혼여행지에서 포항제 로 따름으로써 복음의 증인이자 섬김의 일교회로 이끄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 종으로서 믿음이 흔들림 없이 살아가도 리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록 이끄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만드는 것 있다는 것이 더 감사합니다.
이 저의 소망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사
제가 실로암 고등부에 와서 감사한 것 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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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소개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
남도의 백합화 문준경 ● 배명숙 기자 (baems1226@hanmail.net)
지역 주민의 90%가 예수를 믿는 복음의 땅 증도, 천사의 섬, 보물섬이라 불리는 증 도 복음화의 밀알이 됐던 문준경 전도사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순교기념관을 둘 러본다. 증도의 믿음의 어머니로 불리는 문준경 전도사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 월, 59세의 일기로 북한군에 의해 순교하기 전까지 18년 동안 증도를 비롯한 전남 신 안군 일대 도서 지역을 발로 누비며 100여 곳의 교회를 세웠다. 열정적인 선교 활동과 빈민구제에 온몸을 불살랐던 문준경 전도사의 영향을 받은 증도 출신 목회자만 100 여 명이 넘는다고 한다. 꽃봉오리 틔운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때늦게 내린 눈이 발길을 주저하게 했지만, 차 창 밖에 펼쳐진 봄의 설경은 덤으로 얻은 볼거리로 성지 탐방 길을 잠시나마 낭만 여행 길로 만든다. 지리산휴게소에 들러 잠시 쉰 것을 포함해 5시간 걸려 도착한 증도는 긴 시간 동안 차를 타고 달려온 피로함도 잊어버릴 만큼 눈과 마음을 빼앗아 버린다. 갯 벌과 바다, 파도 소리, 갈매기, 다도해 서쪽 끝자락에 무심한 듯 빚어 던져놓은 올망졸 망한 섬들이 회색구름 낮게 드리워진 고즈넉한 서해를 캔버스 삼아 어찌 그리 조화롭 게 배치되어 있는지 오묘한 주의 솜씨에 감사와 탄성이 터져 나온다. 무안군에서 지도, 송도, 사옥도를 거쳐 증도까지 연륙교로 이어져 왕래하기가 한결 수월해진 증도의 초입에 들어서자 증도대교가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교를 지나 ‘문준경로’라고 이름 붙여진 증도의 중심도로를 4km가량 가면 ‘문준경 순교 기념관’이 •문준경 전도사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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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나온다. 기념관은 서해의 너른 갯벌이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산자락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 은 열매를 맺느니라’ 기념관 벽에 새겨둔 이 말씀이 문 전도사의 순교 복 •문준경 전도사 순교 기념관
음의 삶을 고스란히 전해 준다. 3층으로 된 기념관의 1, 2층은 전시실, 3층은 세미나실과 예배실이 있 다. 1층 전시실에는 인간 문준경의 고난의 삶과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 예수를 영접한 삶의 모습이 유품과 사진 자료 등으로 전시되어 있다. 전 남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서 염전을 하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열일곱에 결혼하여 태문도 열지 못하고 남편에게 버림받은 기구하고 험 난한 여자의 삶이 예수를 영접하고 참 생명을 얻은 새로운 탄생은 방문객 들에게 참 생명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한다. 2층 전시실은 박애와 헌신의 삶, 더 큰 사랑을 실현한 순교의 삶에 대 한 증언자들의 인터뷰 영상자료와 함께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상황을 생 생하게 더듬어 볼 수 있다. 신안군 14개의 읍, 면 섬들을 풍선 돛단배로 18년을 사역하며 100여 개의 교회를 세운 섬지방의 어머니 문준경, 그녀 에게 향한 하나님의 또 다른 계획이 있으셨으니……. 샤머니즘이 강성한 폐쇄적인 섬 지방의 전도는 가시밭길이었다. 머리 채를 낚아채고 똥물까지 뒤집어쓴 수모에도 사명자의 길을 멈추지 않은 그녀였다. 전시장에 만들어 놓은 노두길(갯벌 징검다리) 체험의 감동은 실제 노두길이 있는 화도로 발걸음을 옮기게 했다. 문 전도사의 전도 발 자취를 온몸으로 느껴보리라는 큰 설렘을 안고 화도로 가는 노두길을 찾 았지만 출렁이는 검은 파도가 이미 노두길을 삼켜 버린 후였다. 살을 에 는 차가운 바닷바람에 무명치마 펄럭이며 시린 발도 잊은 채 종종걸음으 로 이 섬, 저 섬 정신없이 주님을 전하신 그분의 사랑과 헌신이 넘실대는 저 바닷물이 되어 지금도 섬 지방 드나들며 복음의 열매를 맺으리라. 물 때를 놓쳐 노두길을 직접 걸어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문 전도사 의 순교 현장을 찾았다. 기념관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죽임 당한 갯벌을 바로 눈앞에 둔 길가 에 순교비와 평장 묘가 아담하게 조성되어있다.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 이라는 죄명으로 공산군의 죽창에 찔리고 찢기고 총에 맞아 죽임당한 장 렬한 순교. 은빛 백사장 위에 거룩한 순교의 꽃을 활짝 피운 채 하늘 보좌 에 앉으신 그분, 문준경 전도사! 예수로 거듭나 무지한 섬에 구름기둥 불 기둥으로 생명의 빛 환하게 비추고 백합화 향기 뿌리듯 그리스도의 향기 뿌린 땅, 축복의 땅 증도의 어머니 문준경! 그분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 장 아름다운 믿음의 용사요, 사랑의 전도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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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피·모
1교구 사랑목장의 사랑이야기 ● 김경희 기자 (band87@hanmail.net)
겨울이 가만히 물러간 자리에 봄기운이 본격적으로 자
기, 한희숙 집사는 친정 엄마의 신앙 여정과 자녀로 인해
리를 잡는 봄날, 1교구 사랑목장의 삶피모가 열렸습니
부모들이 갖는 은혜에 대한 이야기, 박희영 집사는 새로
다. 사랑목장은 올해 초 신임목자 교육을 받으며 바로 목
시작한 공부와 닮고 싶은 인생선배 이야기로 나눔을 이
자를 맡은 열정이 그득한 이학미 집사님이 이끌고 있습
어갔습니다. 목자 이학미 집사님은 심방한 가정 이야기,
니다. 기자가 찾아 간 날은 목원 식구들을 위해 문을 활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며 느끼는 어려움과 아쉬움을 나누
짝 열어 놓으신 박희영 집사님 댁에서, 엄마의 목소리
었습니다. 그리고 목원들을 섬기기 위해 따로 기도시간
가 행여나 높아질까 모니터링하는 6살 배기 딸을 둔 엄
을 가지기 위해 금요예드림을 나간다는 목자의 고백은
마 이새로미 자매와 점잖은 아기 대회가 있다면 그랑프
목원들을 모두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리를 차지할 돌쟁이 이산과 어머니 한희숙 집사님, 집주 인 박집사님과 목자가 모여 삶피모를 준비하고 있었습니
사랑 목장은 비교적 젊은 목원들로 구성되어 있고, 아
다. 사랑목장은 매주 삶피모를 각 가정마다 돌아가며 진
이들을 한창 양육하는 과정에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먼
행하고 있습니다.
저 아이들을 키우고 학교 보내며 겪은 엄마의 경험들이 후배 엄마에게는 생활의 지혜와 지침서가 되고, 목원들
‘약한 나로 강하게’ 찬양으로 삶피모의 문을 연 다음,
이 삶에서 겪는 신앙의 문제들을 나누며 깊이 공감하며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각자의 묵상과 개인기도, 또한 교
격려해주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
회를 위한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주보를 펼치며 지난주
다. 목원 식구들의 이름을 한 사람씩 부르며 기도의 무
설교말씀을 환기하며 그 말씀을 붙잡고 목원들이 각자가
릎을 꿇는 목자가 이끄는 목장이 어찌 아름답지 않을 수
보낸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주일 설교
있을까요? 그 거룩한 부담을 기꺼이 기쁨으로 안겠다는
말씀에 대한 감사와 은혜, 그리고 각자에게 적용되는 이
목자의 결단이 골고루 녹아든 사랑목장은 주님 보시기
야기를 하나씩 꺼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새로미 자매는
에도, 성도들이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모습일 것입니다.
설교말씀 속에서 발견하는 생활의 지침이 될 만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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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개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문화, 예술의 도시 포항 ● 정영희 기자 (jung122500@naver.com)
지난해 11월 16일 갑자기 흥해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
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
로 인해 포항시 문화, 예술 활동이 한동안 거의 취소되
이 아닐 정도로 그 성격
거나 미루어졌다. 그러다 2월 말 KBS교향악단의 초청연
도 뚜렷한 행사로 자리
주를 필두로 공연이 재개되었는데 마치 겨울잠에서 포항
잡았다. 한 해 한 해 해
시 문화가 깨어나는 듯했다.
를 거듭해 갈수록 어려
3월의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봄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
운 재즈를 좀 더 알게 되
시던 중순 저녁, 포항시립교향악단의 공연<슈만... 봄날
고 국내외의 유명 연주가와 가수들을 초대해 시원한 바
의 유랑>을 관람하기 위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포
닷바람 속에 재즈의 선율에 몸을 맡기고 젖어드는 그 기
항시민들이 예술회관을 찾았다. 관람객들은 특히 모짜
분은 현장에 가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칠포
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연주에 많은 박수와 환호로 답
재즈페스티벌은 이제 국제연극제나 불빛축제 행사 등과
하였는데 클라리넷이 전해주는 곱고 아름다운 선율에 푹
더불어 지역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빠져들 수 있었다.
포항은 작년에 포항문화재단을 발족하여 문화, 예술
포항에는 해마다 크고 작은 예술 행사가 다방면에 걸
전반에 걸친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포항시에서는
쳐 열리고 있다. 3월에 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 시립연
40여 명의 문화반딧불 모니터 단을 통해 문화, 예술 전반
극단의 정기연주회를 열면서 12월까지 연간 시청에서 지
에 걸친 모니터링을 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행사
원하는 행사만 해도 약 50여 개가 있다. 지역적인 행사
단체에 그 결과를 통보하여 다음 행사에 반영하고 있다.
나 단오 같은 민속행사, 한시 백일장, 진경산수사생대회,
앞으로 포항의 예술, 문화 활동을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
불빛축제, 사진촬영대회, 영화제, 노래자랑, 어린이 뮤지
고 필요로 하는, 나아가서는 시대를 앞서가는 예술을 추
컬이나 국제연극제 등 다양하다. 특히 작년의 경우 칠포
구하는 포항이 되길 바란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예술, 공
재즈 페스티벌은 불빛 축제와 더불어 ‘칠포 바닷가의 재
연이 열리고 있는 곳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발길이
즈의 향연을 즐기러 오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드는 행사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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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청년드림 이야기
<청년드림>의 숨은 주역, ‘씨앗임원’을 소개합니다 Q 임원으로 섬기게 된 과정이나, 계기가 있다면?
서기 권다영(이하 다영): 하나님께
회장 이정인(이하 정인): 처음에는
서 제 마음을 바꿔 주신 것 같아
기존의 계획과 너무 다른 자리이
요. 작년에 가족장으로 섬기는 게
기에 감사하기도 했지만 많이 당
너무 힘들어서 다음 해에는 아무
황했죠.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내
것도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
계획과 생각을 모두 아심에도 불
고 있었는데, 부회장으로 선출된
구하고 세워 주신 자리라고 생각
주찬이가 임원 제의를 하는 거예요. 물론 단칼에 거절했
하니까 갑자기 앞으로의 하나님의 계획이 기대되기 시작
죠. 그런데 그 이후로 임원단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
했어요. 걱정도 많았는데 점차 자유로워졌죠.
나질 않았어요. 그래서 한 번 더 제의가 오면 진지하게
부회장 윤주찬(이하 주찬): 투표
생각해 봐야겠다고 다짐한 순간, 회장으로 선출된 정인
전에 어느 정도 정해진 다음 해의
언니한테 제의가 들어오더라고요. 그때 마침 큐티 중에
계획이 있었어요. 그래서 임원단
하나님께서 쉬더라도 내 안에서 쉬라는 말씀을 해주셨어
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
요! 이 사역이 육은 힘들겠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께 더
는데 총회에서 갑작스럽게 후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로 뽑혔어요. 혼란스러웠지만 그
요. 하나님께서 제 생각과 계획을 모두 바꿔 주신거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순종에 대한 말씀이었어
그래서 기대함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겠다고 했
회계 송윤정(이하 윤정): 처음 제
는데 당선이 됐습니다. 당선되고 많이들 찾아와 주셨어
의가 들어왔을 때는 사실 많이 당
요. 말은 그렇게 해도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공동체의 격
황스러웠어요. 학교에서 4학년이
려와 조언 덕에 힘이 많이 되었고 점점 공동체를 향한 열
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자리
정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여서 많이 망설여졌죠. 그런데 이
총무 김자령(이하 자령): 작년 말
제의가 그냥 들어온 것이 아니라
에 다음 해에 해야 할 일에 대한
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해봤어요. 그러다
생각을 해봤어요. 취업을 준비하
가 졸업을 하면 내가 어디 있을지 확실하지 않을 상황에
고 있는데 취업이 안 되면 당연히
앞으로 청년드림에 꾸준히 있을 수 있는 시기가 지금이
포항에 있을 거 같고 된다고 하더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앞으로
라도 상반기까지는 경북권에 있
섬길 기회도 없어질 수 있으니까 이 기회에 섬겨보자!라
을 것 같더라고요. 그때 다음 해에 청년드림에서 뭔가를
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번 섬겨보기로 했죠!
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마침 임원진이 꾸
Q. ‘섬김’이란?
려지고 있었는데, 나이 때가 정말 어린 걸 알게 됐어요. 2
정인: 진정한 낮아짐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선교사님께
부에 있는 제가 들어가면 세대 간의 발란스가 맞춰질 것
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나는 이제껏 '높아지기 위
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들어가야 하는 자리라는 생각
한 낮아짐'을 해왔다" 우리의 낮아짐도 결국 높아져서 내
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먹고 지원하게 됐죠.
가 드러나기 위함이었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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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한 섬김이란 진정한 낮아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는 것 같아요.
주찬: 하나님께 다가갔을 때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것
다영: 일과 병행하는 게 너무 힘들죠. 그렇지만 이 모든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압도적인 사랑과 은혜로
것이 공동체의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으로 인해 회복되
인해 스스로 공동체에 전달하는 게 아닐까요?
는 것 같아요. 제가 원래 많이 부정적인 사람이라 조금만
자령: 섬김이란 공동체를 위해 한 지체인 내가 나의 것을
힘들어도 부풀려서 생각하거든요. 그럴 때마다 같이 섬
내려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에는 항상 누군가
기는 지체들이 위로와 충고를 해줘요. 이 과정 중에 공동
는 꼭 해야 하는 일들이 있죠 그걸 나서서 하는 것이 나의
체의 진심 어린 충고가 전혀 상처가 되지 않더라고요. 그
것을 내려놓는 섬김 아닐까요?
진심이 느껴져서 오히려 힘을 낼 수 있게 됐어요.
다영: 섬김이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것이
윤정: 4학년이 되니까 학업과 병행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
라고 생각해요. 섬김에는 공동체와 그 지체를 사랑해야
요. 그렇지만 저 혼자 힘든 게 아니잖아요. 직장인도 있
하는 일이 수반 되잖아요? 그런데 그 사랑은 먼저 하나
고 저만 학생인 것도 아니고 다 같이 힘들다 보니까 동병
님께 받은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 사
상련의 마음이 생겨 힘이 나더라고요!
랑이 너무 크기에 그를 느낀 사람들이 공동체에 그 사랑
Q. 2018년도 임원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을 흘려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인: 공동체를 위해서 눈물을 뿌릴 수 있는 회장이 되고
윤정: 섬김이란 공동체에서 누군가는 꼭 해야 하지만 정
싶어요. 어느 목사님께서 청년부 목사와 회장은 공동체
해진 사람이 없고 그 일이 어려운 일 일 때 먼저 나서서
를 위해 매일 눈물을 뿌려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사
그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공동체에 꼭 필요한 부
실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는 눈물로 매일 기도하는 자를
분이지만 누군가가 해야 한다면 섬기는 자들이 이를 해
얼마나 찾으실까요? 기도가 정말 필요하고 좋은 건데 잘
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 않는 시대 가운데 먼저 눈물로 공동체를 위해 기도
Q. 임원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하는 회장 되고 습니다.
정인: 함께하는 리더들이 힘이 많이 돼요. 최근에 드리
주찬: 이제까지 겉으로 섬긴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잘 섬
밍 이스터(Dreaming Easter, 청년전도잔치) 준비 과정
기면 멋있잖아요! 그렇지만 이제 정말 낮아지고 싶어요.
에 가족장 모임에 갔는데, 임원들이 준비하는 모든 것이
정말 낮아져서 보이는 것 없이 뒤에서 고생하는 임원이
공동체에 공유되어 잘 준비되고 있다는 게 힘이 많이 됐
되는 게 저의 포부입니다!
습니다. 그리고 리더들이 각자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보
자령: 공동체 청년들이 시간이 지나도 기억할 만한 좋은
여줄 때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생각에
추억들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하나님 안에서 교제했던
힘이 많이 되죠.
시간이 나중에 기억에 남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
주찬: 학업 등 여러 가지 일들과 충돌이 많았어요. 관계
해서 열심히 해야죠!
에 어려움도 생긴 적이 있고요. 그렇지만 우선순위를 명
다영: 요즘 들어 공동체의 중요성을 많이 느껴요. 제가
료하게 하고 나니까 점차 편해졌어요 당연히 이게 먼저
느끼는 공동체의 사랑, 그 안에서의 회복 등을 청년드
다!라는 행동지침? 같은 게 생기니까 편해지더라고요.
림 모든 지체들이 같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자령: 취업준비도 힘든데 임원이 해야 할 일이 생각보다
윤정: 임원 공동체에서 따로 순모임을 하고 있어요. 그 순
많아서 가끔 너무 힘들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그럴 때마
모임을 통해 많이 성장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저 자신이
다 이 자리가 내가 선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워주
먼저 성장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
신 자리라고 생각을 하면 힘들어도 책임감이 생겨서 하
록 돕고 싶습니다!
게 되죠. 그러다 보면 사명이란 게 생겨서 원동력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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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새가족 환영회
‘교구 새가족 환영회’ 속에서 움트는 생명의 열매 ● 김영숙g 기자 (sak4043@hanmail.net)
지난 3월 11일 오후 4시, 종려나무홀 입구에 레드카펫이 깔렸다. 하나님의 자녀 되고 새 가족 교구에서 6개월의 양육과정을 거친 55명의 새 식구를 축 하하고 환영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전반기, 후반기로 나누어 이루어지는데 이번 전반기 ‘교구 새가족 환영회’는 7개 교구 믿음의 식구들 포함 150여 명 이 한자리에 모여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봄 햇살만큼이나 밝고 화사한 새가족 교구 섬김이들의 안내는 낯설고 어색 한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었고, 삼삼오오 새가족을 에워싼 교구별 식구 들의 따스한 사랑과 배려는 수줍고 서먹한 공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환영회는 찬양과 율동, 기도, 담당목사님의 인사말씀으로 열고, 민수희 권 사님의 재치 있는 사회로 이어졌다. 친밀도 높이는 게임과 율동으로 웃음바 다가 되었으며, 교구별 소개는 목양 장로님이 담당 목사님 및 장로님을 특색 있는 소개로 즐거움까지 선사해주었다. 홍순영 목사님은 ‘교회는 주님의 교 회이고 최고이신 주님이 일하고 계신다’는 말씀으로 환영사를 해주셨다. 이 어 리바노스 여성중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한 사 람 한 사람이 우주 전체만큼 값지므로 함께 손잡고 가도록 예수 안에서 소 망 중에 점차 자라나 생명의 열매 품게 되라’는 축복기도로 환영회는 마무리 되었다. 앞으로 새가족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가운데 기적 같은 일상을 발견하 고, 날마다 감사로 고백하는 행복한 신앙인으로 뿌리내려 늘 물댄 동산 같고 마르지 않는 샘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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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행사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미리보는 행사 청년드림 'Dreaming Easter' •일시 : 4월 8일(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포항제일교회 본당 및 청년부실
하나부 창립 10주년 헌신예배 •일시 : 4월 18일(수) 오후 7시 30분 •장소 : 포항제일교회 본당
제12기 중보기도학교 개강 •일시 : 4월 19일(목) 오후 7시 •장소 : 청년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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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행사
3월 행사 이모저모
•삼일절기념예배
•신임교사교육
•바울전도대개강예배
•사랑학교개강예배
•늘푸른대학개강예배
•7교구헌신기도회
•전도훈련학교개강예배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3월호 성경퀴즈 정답 및 당첨자
시 스 라
정인숙 기북교회 최효진 4교구 용남3목장 홍기화 7교구 송남2목장 권순희 7교구 송남2목장 양미희 7교구 학산2목장
드
010-✽✽✽✽-8422 010-✽✽✽✽-6081 010-✽✽✽✽-8643 010-✽✽✽✽-3592 010-✽✽✽✽-4123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기 여 호 야 김 호 사 무 엘 느 밧
마 스 길 르 호 보 암 앗
아 스 바 스 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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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퍼즐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⑤
⑦
③ ④㉢
2018년 4월
성경퍼즐
①
②㉡ ㉣
⑥
㉠
이 름:
목 장 :
교 구: 연락처 :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여 셋째 주일 3부 예배후까지 넣어 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가로 열쇠
㉠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의 아들 중 하나(대상 8:33 참조) ㉡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어주신 별칭(삼하 12:25 참조) ㉢ 로마 백부장 고넬료가 머물렀던 곳(행 10:1) ㉣ 시드기야 왕 때 성전의 총감독으로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반대한 사람(렘 20:1-3 참조)
세로 열쇠
① 아론의 막내 아들(민 26:60) ② 모세의 후계자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지도자(신 31:3 참조) ③ 유다 왕 여호야김의 관리로서 바룩과 함께 예레미야의 예언을 낭독함(렘 36:21 참조) ④ 예수님 당시의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을 재판한 사람(요 18:24 참조) ⑤ 베냐민 지파 게라의 아들로서 압살롬의 난 때에 다윗을 저주 하였음 (삼하 16:13 참조) ⑥ 요시야 왕 시대의 여선지자로서 유다 왕국에 대한 심판을 예언함(왕하 22:8-20 참조). ⑦ 세례 요한의 아버지 (눅 1장 참조)
우리 부모님 편안하게,
休; 행정국장
신용순 집사
(포항제일교회 7교구 풍림1목장)
이사장 서희정(장성교회 권사) 원 장 권순훤(장성교회 안수집사)
포항시 북구 새천년대로 1359(장성동) M 010–4516–3466 T 054–241–0007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포항제일교회 선교 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
37644 경북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사무실 Fax: 242.8988 유치원: (054) 247.6207
집 회 명 1부 예 배 주 2부 예 배 일 3부 예 배 낮 4부 예 배 예 영어 예배 배 몽골어예배 수 요 예 배 금요예드림의밤 새벽 기도회 선교협의회 1부 영아부 (1~3세) 2부 1부 유아부 (4~5세) 2부 1부 유치부 (6~7세) 2부 1부 유년부 (1~2학년) 2부 1부 초등부 (3~4학년) 2부 1부 소년부 (5~6학년) 2부 아 동 2 부 중 등 부 고 등 부 하 나 부(발달장애아동)
시 간 7:30 9:30 12:00 14:30 11:30 14:00 19:30 20:30 5:00 셋째주일 13:3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수요예배
9:30 9:30 1부 9:30 / 2부 12:00
244.3311
교회사무실 054.
장 소 본
당
국제부실
본
당
청년부실 영아부실 유아부실 유치부실 유년부실 초등부실 소년부실 유년부실 중등부실 고등부실 하나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