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로변화되어세상을치유하는생명의공동체
Vol. 106
2016
11
교회창립 1905. 5. 14 교회창립 교회창립1905. 1905.5. 5.14 14 교회창립 1905. 5. 14 교회창립 1905. 5. 14
빛바랜 강물 위로 아련히 떠오르는 모습들 언제부터인가 우린 스승과 제자로 만나 다소곳 긴 세월을 얽히며 인내하며 아름다움과 스러지는 늙음으로 헤어지기 싫은 친구가 되었네
나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너! 너로 인해 보람과 기쁨을 충만했던 나!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되새기며 서로의 만남에 감사하며 축복을 얻는다.
조금씩 늙어가는 우리가 친구가 되어 오늘도 노을에 그림자 묻으며 하루를 닫는다. -사랑학교에서의 만남을 돌아보며-
김숙희 권사 (1교구 유강4 목장)
11
Vol. 106
2016 02 04 06 08
이달의 시 - 만남 담임목사 칼럼 - 죽이는 목회와 살리는 목회 종교개혁주일 - 칼빈의 제네바 종합목회 교육주간 - 르네 마그리트의‘통찰’
04
10. 12. 14. 15.
06
10
가을대부흥회 -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힘이다 한숲바자회 - 한 알의 밀알 되어 한숲비전 교회의 거목으로 자라나길 에세이 - 에덴으로 가는 길목 삶.피.모 - 흰여울 남성 목장 삶의 나눔 이야기
10
16. 18. 20. 21. 22. 23.
08
12
14
15
다문화 가정 - 행복한 부부학교 시민초청 탁구대회 - 소통하는 기쁨의 한마당 갤러리 샘 - 포항시 서예대전 입선작품전 미리보는 행사 이달의 행사 성경퍼즐, 광고
16
발행일 섬김이 발행처 디자인
18
20
19
21
2016. 11. 12 발행인 이상학 편집장 김철우 감수인 김경원 기획팀장 전정식 김경희 김성찬 김수영 김애란 김현수 박영길 배명숙 백순혁 이해옥 정명환 정영희 포항제일교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용흥동), Tel. 054-244-3311, www.pohangcheil.org) 두인기획 (Tel. 283-2163~4)
|담임목사 칼럼|
기독교 신학계에 한 때 정설 아닌 정설처럼 회자 되었던 말이 있습니다.“바울은 예수의 진정한 영적 후계자가 아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의 사상을 왜 곡했다.”이들은 예수님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은혜를 바울이 너무나 지나치게 강조해서, 기 독교 신앙을 행함은 없고 그저 은혜만 달라하는 소 위‘거렁뱅이’신앙으로 만들었다는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만일 이 비판이 옳다면 개신교는 신앙의 기초 자 체가 잘못 정초되어 있는 것이 됩니다. 개신교 신앙 의 기초가운데 하나가‘오직 은혜’ (sola gratia)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바울 이 예수님의 제자 중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신학 과 신앙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한 분이라 확신합니 다! 예수님은 당시의 유대주의 안에서 악한 속성을 보았습니다. 유대주의와 그 대표자들인 바리새인들 은 행위를 강조했지만, 그 행위의 내적인 동기는 조 금도 살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박하와 운향 과 십일조를 계명을 따라 꾸준히 드렸습니다. 그러 나, 그들이 이렇게 하는 동기가 무엇이었습니까? 자 기를 의롭게 보이려고 하기도 하고, 그렇게 하는 것 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한다 하지만 하나님과 사귐 이 없는 자들도 있었고, 복을 받기 위해 하는 자들 도 있었으며,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 하늘의 하나님 이 자기 인생에 불행한 일을 가져다 주실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행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 두 행위의 외적 표지에 매달렸습니다. 그 동안 자기 마음의 동기를 살피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는 가 운데 이들은 서서히 지쳐갔습니다. 하나님께 헌신 할 수 있는 능력이 소진되어 갔기 때문입니다. 그것 을 가리려고 때로는 위선을 부리기도 하고, 소진된 자신을 극복해 보려고 칭찬, 명예, 종교의 권위 등 과 같은 잘못된 동기에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하 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4 포항제일교회
하는 자들과 같지 아 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 하나이다” (눅 18:11) 라는 바리새인의 유 명한 기도는 잘못된 동기로 헌신하는 사 람의 마지막 종착역 입니다. 이들은, 이 이상학 담임목사 렇게 누군가와 비교 해서 자기가 낫다는 마음을 가져서라도 만족감을 얻어야 마음의 평안을 얻었습니다. 예수 님이 보시기에 이런 동기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 은 타인을 죽이고,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며, 자 신을 죽이는 것과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갉아 내 리고 얻는 만족감은 미성숙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 니다. 예수님은 헌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동기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헌신하는 것일 때에야 사람을 살리고, 그 자신을 살린다고 보셨습니다. 이 사랑의 마음이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우 리로 하여금, 쪼개어지지 않은 태도로 하나님을 사 랑하게 하는 이 마음은 어디에서 옵니까? 그것은, 내 인생이 무엇으로 빚어졌는지를 바르게 깨달아 아는 데서 옵니다.‘인생은 하나님이 빚으신 선물이 다! 머리털까지도 세신 하나님이 내 삶을 빚어 여기 까지 오게 해 주셨다.’그것은 바로 은혜에의 자각 입니다. 은혜의식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내게 선 물로 주시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으며, 오늘이라도 곡간에 쌓아놓은 내게 찾아와 그 영혼을 가져가신 다면 곡간에 쌓인 그 많은 재물과 곡식은 아무 소용 이 없다는 궁극적 자각에서 은혜의식이 자라갑니 다. 이 은혜의식은 자기 욕심을 넘어가게 하고, 자
|담임목사 칼럼|
기 자신을 초월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그는 겉옷 을 달라하면 속옷도 줄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의 이런 정신이 바울에게서는“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 의 은혜이다” 라는 전혀 새로운 자각으로 전환되었 습니다. 그 은혜 때문에 바울은 높은 곳에 처해도 교만하지 않으며, 낮은 곳에 처해도 비굴해지지 않 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은혜의식이 바울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 자라는 건강한 채무의식을 가져왔고, 그것이 결국 절대적인 헌신과 순종을 가 능케 했습니다.
하고도 자랑하지 않습니다. 낮은 곳에 처해도 하나 님이 은혜로 이끌고 계심을 믿기에 낙심하거나 비 굴해지지 않고 당당합니다. 포항제일교회가 은혜의식으로 머리끝부터 발끝 까지 절여진 성도로 차고 넘쳐 나기를 기도합니다. 자기 공로와 자기 의를 주장하는 마음은 사라져 버 리고, 내 인생이 은혜로 빚어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인해 주님을 순수하게 섬기는 심령들이 차고 넘쳐 나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정직히 말하면,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은 499 년 전 루터가 종교개혁을 단행할 때와 너무나도 유 사합니다. 교회 안에 자기의(自己義)를 드러내고, 마음의 동기는 살피지 않고 그저 행위를 강조하며, 헌신을 강조하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에 대한 진정 한 사랑이 없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한 국 개신교는 지난 130년의 역사에서 한 손에는 위 협신학 (threatening theology), 다른 한 손에는 기 복신앙을 무기로 하여 성도에게 헌신을 요청했습니 다. 성도의 삶에 자유함이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 고, 교회는 영적으로 점점 건조해져 갔습니다. 헌신 에 항상 인간적 조건이 따라붙었습니다. 이것은 영 혼을 죽이는 목회입니다. 성도들에게 은혜의식을 절절하게 느끼며 살게 하 는 목회가 <살리는 목회>입니다.“나의 나 된 것이 하나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다” 고 고백하 며 살게 하는 목회가 참 목회입니다. 양육과 훈련은 내 인생이 은혜로 빚어졌다는 고루하지만 전혀 새 로운 현실을 자각하게 하는 통로입니다. 이 은혜의 식이 깊어지면 남과 내 인생을 비교하지 않고 자유 하며, 주신 크고 작은 생의 선물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게 됩니다.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 는 것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로 여깁니다. 그렇게
2016년 9월호
5
| 종교개혁주일 |
2016년 10월 30일 주일은 루터가 1517년에 일으 킨 이후 종교개혁 499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포항제일교회는 종교개혁기념주일을 맞이하여 세 미나를 열었는데 최윤배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조 직신학)의 발표자료를 요약해서 정리하였다.
Ⅰ. 칼빈의 생애 칼빈(John Calvin}은 1509년 7월 10일 프랑스 파리 북동쪽 96km 떨어진 피카르디 지방의 노와용 (Noyon)에서 태어났다. 여기서 유년시절을 보낸 칼빈 은 1523년경에 고향을 떠나 파리(Paris)와 오를레 앙(Orlean)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파리 대학 총 장 꼽 (Nicolas Cop)의 「 연 설 문 」(Concio Academica, 1533)과 마 르 꾸 르 (Antoine Marcourt)의 미사반대벽보사건(1534년 10월 17 일)에 연루되어, 프랑스에서 은거하다가 16세기 로 마(천주)교회의 혹독한 박해를 피해 제네바로 가서 제1차 제네바 시절(1536-1538)을 보냈다. 스트라 스부르 시절(1538-1541)을 보내고, 제2차 제네바 시절(1548-1564)을 보내다가, 1564년 5월 27일에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II. 칼빈의 제네바 종합목회 1. 칼빈의 목회신학 1) 교회의 본질 (1) 어머니로서의 교회 칼빈은 교회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교회의 목적 과 기능에 대해서 언급한 뒤, 처음으로 언급하는 것 이 바로 어머니로서 교회상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교회의 품속으로 자녀들을 모으시기를 기뻐하셨는 데, 이는 그들이 유아와 아동일 동안 교회의 도움과 봉사로 양육 받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와 같은 교회 의 보호와 지도를 받아 성인이 되고, 드디어 믿음의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어머니로서 교회와 자녀로서의 신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떼려 야 뗄 수 없는 관계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하므로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는 사람에게는 교회가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 였다. (2) 삼위일체론적 교회 칼빈은 온 세계가 혼탁하여도 교회는 흔들리거 나 넘어질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것은 교회는 하나 님의 선택에 의해서 굳건히 서 있고, 하나님의 영원 한 섭리가 동요되거나 파멸될 수 없듯이 교회도 마 찬가지인 것이다. 둘째로, 교회는 영원불변하시는 그리스도께 연결되어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지체가 찢기는 것을 허락하시지 않는 것과 같이 신 자들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지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성부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말미암고, 성 령의 역사하심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나누는 교제 속으로 들어 온 자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 인 것이다. 2) 교회의 표지: 말씀선포와 성례전(세례와 성찬) 집례 교회의 두 가지 표지(marks; nota ecclesiae)로 서의 말씀선포와 성례전(세례와 성찬) 집례는 교회 의 표징으로, 이것으로부터 교회의 얼굴이 나타나 고, 우리의 눈에 보이게 된다. 어디에서든지 하나님 의 말씀이 순수하게 설교되고, 경청되며, 성례전이 그리스도의 제정에 따라 시행되는 곳을 우리가 보 면, 그곳에는 의심할 여지없이 하나님의 교회가 존 재한다.
6 포항제일교회
| 종교개혁주일 |
3) 교회의 직분(직제, 직원) 칼빈은 교회의 네 직분과 그 기능에 대하여 언급 하였다. 목사는 말씀선포와 성례전 집례와 치리 시 행을 담당하고, 교사는 성경해석의 일을 맡고, 장로 는 다스리는 자로서 목사와 함께 치리를 담당한다. 집사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구제사업을 담당하는 집사와 빈민과 병자를 돌보는 집사가 있다. 4) 치리(권징) 칼빈은 그리스도에 대한 구원하는 교리를‘교회 의 영혼(anima)’으로, 권징을‘교회의 근육(힘줄, nervus)’ 에 비유할 만큼, 권징을 강조했다. 권징은 사랑의 매로서 치유와 구원의 수단에 해당된다. 권 징의 첫째 목적은 부도덕한 사람으로부터 그리스도 인이라는 호칭을 빼앗음으로써, 그리스도의 몸이신 거룩한 교회를 보호하고, 주님의 성찬을 합당하게 보존하는데 있다. 권징의 두 번째 목적은 악한 자들 과 항상 교제함으로써 선한 자들이 타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다. 권징의 세 번째 목적은 비루 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 이 회개케 하기 위함이다. 5) 교회와 국가(시정부)의 관계 칼빈에게서 국가는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 영역 (괉域)에 속하고, 교회는 하나님의 구속(救贖) 영역 에 속하지만, 교회와 국가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 여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중요한 도구로서 상호 협력관계와 상호 견제관계 속에 있다고 하였다. 2. 칼빈의 제네바 종합목회 활동
칼빈은 신학자였지만, 동시에 목회자로서 설교 하는 일과 목회의 일을 감당하였다. 칼빈이 인류 역 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은 신학자나 교회의 행 정가로서가 아니라 영혼의 인도자(director of souls)인 목회자였다. 칼빈의 목회활동은 다음과 같다. 1) 제네바 컨시스토리(the Geneva Consistory): 치리와 상담 2) 제네바 아카데미(the Geneva Academy, 1559): 교회와 국가의 지도자를 위한 교육기관 3) 종합구빈원(General Hospital)과“프랑스 기금” : 사회복지와 병원기관 4) 제네바 목사회(the Company of pastors; Compagnie des Pasteurs): 목사의 정치와 행정 및 계속교육원
3. 제네바 종합목회의 영향사 칼빈의 제네바목회 활동은 이후 전 유럽뿐만 아 니라, 남아메리카, 브라질까지 확산되었다. 지금도 세계도처에 존재하는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에서 발 견되는 칼빈주의 사상의 뿌리는 독특하게 자신만의 종교형식에 두고 있다. 칼빈은 오직 성경이라는 원리 하에서 모든 교리 의 근거와 기초를 성경에서 찾았고, 루터와는 달리 자신의 신학으로써 창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을 찬양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크게 강조하고자 하였다. 전정식 기자<jjs344303@hanmail.net>
2016년 11월호
7
| 교육주간 |
지난 봄, 2016년 교육주간 행사를 기획하는 시점에 담 임목사님을 먼저 찾아뵈었다. 이번 교육주간 행사는 어 떤 방향과 목적을 담아야할지, 포항제일교회 교회학교와 다음세대 사역에 어떤 흐름을 일으켜 내는 것이 하나님 께서 기대하시는 것일지를 여쭙기 위해서다. 교육부 교 역자팀 안에서 여러 차례 기도회를 가지며 회의를 거쳤 다. 그저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교육주간의 취지와 목적과 방 향을 담아 다음과 같은 사역들을 진행했다.
1. 교사부흥회 교사부흥회는 매년 교육주간 행사에 빠지지 않는 중요 사역이다. 교사부흥회를 통해 쉽지 않은 교사의 사역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끌어올리 는 시간이 되게 했다. 강은도 목사님(광교푸른교회)의 풍 부하며 오랜 사역 경험에서 우러나온, 마음에 담긴 메시 지들이 교사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었다.
대, 국제지역연구소장)이 우리 의 지성과 영성을 흔들어 깨워 교육리더로서의 역량을 더욱 높여주었다.
3.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 이번 교육주간에는 특별히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 송재천b 교육목사 하여 중고등부 학생들의 신앙 을 격려하며 도전하는 기회가 되게 했다. 찬양사역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청소년들에 게 감동과 도전을 주고 있는 전은주 전도사님(어노인팅 예배사역자)을 초청하여 찬양콘서트를 개최했고, 김응교 교수님을 통해“청소년 시절의 윤동주” 를 조명해보며 그 의 문학과 삶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통찰력을 지닌 청 소년들로 성장해가도록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4. 담임목사님의 메시지 2. 제4회 교육컨퍼런스 4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문학적 통찰에 서 나오는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통일 세대의 주역이 될 다음세대들을 어떻게 교육해야할지를 살펴보 고자 했다. 탁월한 전문성과 높은 식견을 지니신 김응교 교수님(숙명여대, 시인, 평론가)과 마민호 교수님(한동
8 포항제일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의 주체는 교회학교 교사뿐만 아니 라 각 가정의 부모들이다. 또한 교회학교의 영적 성장과 부흥은 교사들, 부모들 외에도 교회 모든 성도들의 관심 과 기도가 필요하다. 교회학교 자녀들의 미래가 곧 교회 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주일 강단 에서 선포하신 자녀교육에 관한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 교육주간 |
교회적으로 교육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되어주었 다.
5. 교사헌신예배 <2016 교육주간>의 문을 닫는 동시에 다음세대 사역의 문을 새 마음으로 열어가는 시간. 담임목사님께서 다음세 대의 신앙교육을 위해 다시금 헌신할 것을 도전해주시고, 콩을 선물로 주시며 콩의 비유를 통해 한 영혼 한 영혼을 향한 비전과 열정의 교사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셨다.
통전적 복음을 가지고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 사역을 펼쳐낼 자녀들로 자라게 해야겠다. 여기에 우리 포항제 일교회 교회학교의 비전과 미래가 있다. 교육주간을 마치며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하나가 떠올 랐다. 달걀을 보며 날아가는 새를 상상하는 영적 상상력 이 내게 그리고 우리 교회학교의 교육 리더들에게 있어 우리 교회학교의 자녀들을 하나님 나라의 비상하는 새들 로 길러낼 수 있기를…
교육목사인 내게는 다음과 같은 생각들과 도전이 주어 졌다. 한 영혼의 중요성이 제일 크다. 교회학교 교역자들과 교사들 모두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학교 자녀들 한 영혼 한 영혼을 살피며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유대인의 교육방법론인‘하브루타’교육법. 우리 교회학교 어린이 들과 청소년들이 질문하는 신앙인, 자신의 삶과 세계를 소통과 토론을 통해 확장해가는 자녀들로 자라가게 하면 좋겠다. 인문학적 비전과 소양을 가진 그리스도인, 그리 고 자기 자신의 경건생활이 신앙생활의 전부가 아니라
한 영혼의 중요성이 제일 크다. 교회학교 교역자들과 교사들 모두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학교 자녀들 한 영혼 한 영혼을 살피며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2016년 11월호
9
| 가을대부흥회 |
‘나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모하는가?’ ,‘여호와의 말 씀이 내게 임하는가?’ ,‘하나님의 긍휼이 내 안에 있는 가?’ 라는 질문 앞에 자복하며 믿음의 새 지평을 열어 갈 성령의 불길이 이 가을에 제일 제단을 뜨겁게 달구었다. 팍팍한 삶으로 황폐해진 심령들이 세상 속에 널려 있 는 온갖 사탄들로 인해 허물어져 회복의 역사가 갈급한 이 때, 포항제일교회에서는 10월 25일(화)부터 27일(목) 까지 5회에 걸쳐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담임)를 강사 로 모시고 영성 회복을 위한 가을 대부흥회를 열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힘이다’ 라는 주제로 올려 드린 대부흥회는 하나님의 음성과 하나님의 시선에 둔감했던 믿음을 뜨거운 눈물로 회개하고 결단하는 은혜가 넘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과 대결하는 자의 어리석음 하나님의 계획에 불순종하여(욘1:3~4) 힘든 고통을 겪 은 선지자 요나의 믿음으로 부흥회 첫 문을 열었다. 니느 웨에 대한 상한 감정을 치유하지 않아 불순종의 자리에 빠졌던 요나. 말씀을 다시 붙잡는 순종으로 축복 받은 요 나처럼, 영적으로 혼미한 이 시대에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는 영안을 열어 연약한 자신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 지하는 겸손하고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어야한다고 권면 했다. 하나님께 자신을 맡겨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 라. 내 생각보다 성경 앞에서 굴복하는 삶을 살아야 한 다. 이것이 믿음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우리에게 임하시길”요나서1:1의 말 씀으로 강하게 메시지를 전한 첫째 날 집회는, 성령의 단 비가 폭포수 같이 내려 메마른 땅을 물댄 동산처럼, 묵은 땅을 눈물의 고백으로 갈아엎는 은혜로 부흥회의 첫 불 길을 지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힘이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 시리라” (잠언3:6)는 말씀으로 둘째 날 새벽을 깨웠다. 주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의 크 심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은 복 받는 삶이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 은 감사와 기쁨 그리고 누림을 주신 분이시다. 성경 말씀 을 누리고 말씀의 은혜를 입으라. 둘째, 하나님의 크심을 입술로 선포하라. 삶 속에서 기도하고 응답받은 일을 전 도와 간증의 입술로 선포하라.
10 포항제일교회
말씀은 능력의 도구이다.“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 가 주를 사랑하나이다.”고백하며 능력의 하나님이 내 인 생에 개입하시기를 간구하라. 내 앞에 버티는 골리앗은 무엇인가? 물맷돌 하나 들고 오직 하나님만 인정하고 말 씀으로 무장한 다윗의 믿음이 내 믿음이 되는 그 순간이 승리하는 삶이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 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 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 시로다”아멘!
하나님의 시선으로 말씀이 거듭될수록 뜨거워진 부흥회의 세 번째 말씀. ‘므비보셋’ 을 바라보는 다윗왕의 시선을 묵상하며 성도 들의 영성에 풀무질을 더했다.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하나님의 은혜의 시선으로 바라보아 물질적 보상과 명예회복(사무엘하 9:6~8)으로 거두어준 다윗의 믿음을 권면했다. 힘을 잃은 다윗을 저주한‘시므 이’까지도 하나님의 시선으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심 을 믿는(삼하16:10~12) 다윗의 순종이 내 안에 들어와 하 나님의 평화를 누리는 삶이어야 한다. 교회 안에서 관계 가 소원해진 성도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보라(시103:13). 성령이 충만하면 미워했던 사람이 불쌍히 여겨지는 아버 지의 긍휼함을 갖게 된다. 교회의 부흥을 위해 수많은 다
| 가을대부흥회 |
윗이 일어나 용서와 화해의 역사가 일어나는 회복의 은 총이 넘치길 권면했다. ‘내 안에 다윗이 가진 긍휼의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칠년 동안 (사사기6:1~6) 여호와 목전에서 악을 행하고 칠년 동 안이나 회개하지 못한 이스라엘을 짚어 보며 셋째 날 새 벽 말씀이 선포되었다. 미디안 때문이라는 불평으로 칠 년을 회개하지 않고 보낸 이스라엘이 그들의 악이 드러 나기 전에 잘못을 각성하고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 놀라 운 각성의 은혜가 임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버지께 돌 아가는 길 밖에 없음을 깨달은 돌아온 탕자(눅15:16)에게 놀라운 환대로 축복을 주신 하나님. 하나님은 내가 부르 짖을 수 있는 에너지를 주시는 분이시다. 불행하고 우울 한 죄의 굴레에서 회개할 때 주시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 라. “오! 주님 채워주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 양식 내게 채워 주소서 넘치도록 채워 주소서. 혼미한 내 영혼이 주님 찾게 내 영혼의 빈 자리에 주님 오셔 주소 서.”이 고백의 기도가 우리 입술에서 떠나지 않기를 간 구하는 흐느낌이 회개의 은혜 되어 새벽을 깨웠다.
예수님의 쉼터 우리의 내면세계는 예루살렘 같은 곳인가? 베다니 같 은 곳인가? 라는 질문으로 부흥회 마지막 말씀이 선포되 었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성도가 모인 교회가 예수 님의 쉼터가 되는 교회이다.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 는 마르다에게“남의 일로 화내지 말라 주를 위한 일은 모든 것이 선한 일이다” (눅10:38~42) 말씀하신 하나님은 성도가 화합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원하신다. 교회는 영 적 가정이다. 성도가 서로 권면하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의식의 차이, 세대 간의 차이를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랑의 영성으로 서로 세워 주고 위해주는 교회가 되어 야 한다. 당시 사회 관습을 무너뜨리고 예수님 발치에 앉 아 말씀을 들은 마리아가 경험한 감격을(눅10:39) 회복하 라. 십자가의 보혈은 상처투성인 내 마음을 치료하는 능 력이다. 마르다 처럼 상처를 주님께 가져가라.(눅10:40) 주님의 마음이 내 안에 들어오면 타인을 긍휼히 여기며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화된다. 성도 개개인의 다른 믿 음의 모습들이 서로 의지하고 연합하는 아름다움이 있는 교회, 예수님의 쉼터가 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십자가 앞 으로 나아가자! 아바, 아버지! 2016 가을대부흥성회는 뜨거운 눈물로 회개하고 결단 하며, 회복을 부르짖는 감격의 시간이었다. 주님! 아버지 시여! 두 손 들어 부르짖는 이 고백들이 하늘까지 상달되 는 역사가 이루어지리라. 오! 주님! 나의주이시여! 부족하고연약하여흐려진믿음에 거친풍랑과풍파를보내시어말씀에굴복하는축복주소서. 만물의창조주이신크신하나님을선포하는입술을주소서 므비보셋을바라보는다윗의시선이나의시선이되게하소서 다윗의긍휼이내안에들어와 화해와용서의역사가일어나게하소서 오! 주님! 네게오소서. 내영혼의빈자리채워주소서 회개할 때 주시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화려한 예루살렘보다 초라한 베다니가 되게 하소서 십자가의 감격으로 내 상처를 치유케 하소서 하나님의 평화가 숨 쉬는 교회되게 하소서 배명숙 기자 <baems1226@hanmail.net>
2016년 11월호
11
| 한숲비전바자회 |
심영숙 권사(농아교구 북구2목장) 예전에 농아교구 단기선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
을 위해 엄청난 양의 흙투성이 우엉을 손질하였던 일, 또
회 때 비즈, 퀼트, 아동복 등을 판매한 경험이 있었지만,
한 우엉을 건조시켜 우엉차를 만들었던 일 모두가 추억
전 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바자회를 농아교구의 적은 인
이 되었다.
원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하였다. 비록 염려
농아교구 식구들만으로는 벅찼던 일들이었는데, 보이
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신 것 같아 기
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천사처럼 수고
도로 준비하며 서로의 의견과 생각과 마음을 모아 준비
해 주신 손길들이 있어서 준비 단계 및 당일 판매 모든
하게 되었다.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바자회 품목을 정하
과정들이 은혜가운데 잘 마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
였으며 담당 책임자와 판매양 등을 조율하였다.
사드린다. 무엇보다 바자회 당일 너무 좋은 날씨 가운데 한동대학교를 대표하는 50여명의 힙합, 풍물, 아카펠라,
아동복을 인터넷으로 판매하시다가 남은 물량 전부
한국무용 워십팀, 수화 찬양팀의 공연과 그리고 제일문
(200여벌)를 기증해주신 분과 80이 넘은 연세로 수세미
화원 기타반과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청년의 특별출연 등
를 손수 뜨개질(70여점) 하셔서 기증해 주신 권사님도 계
행사 당일에 각자의 재능으로 섬기며 기쁨의 축제로 힘
셨다. 올 6월에 교회 등록하신 새가족이지만 귀한 일에
써주신 분들의 수고에도 정말 감사드린다.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두부를 후원하신 분, 밭에 잘 키운 싱싱한 부추를 뽑아 섬겨주신 분, 또한 농아인들 중에 붕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들이 생각한 그 이
어빵, 핫도그 장사를 했던 경험이 있으셔서 모든 도구들
상 넘치도록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을 준비해 오시겠다고 자원하신 분, 아로니아를 직접 구
영광 돌리오며 이 모든 정성들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한
입하여 다시 전체 후원하신 분, 부목사 사모님들이 각 가
숲비전교회의 거목으로 자라 꽃이 피어 열매 맺어 가리
정에서 후원할 수 있는 물품을 최대한 모아 전달해 주신
라 믿으며 쉬지 않고 기도의 손을 모은다.
수고, 그리고 이름 없이 좋은 생필품과 옷을 아낌없이 후 원하신 분들이 계셨다. 농아인들이 판매하실 수 있는 품 목(어묵, 순대, 호떡, 부추전)과 그 외 반찬류, 간장게장, 감주 ,맛간장, 레몬청, 젓갈, 다시마, 미역, 김밥과 김치, 헌옷과 아동복, 비즈·퀼트 등 판매코너별로 준비를 하 였다. 우엉, 생강, 대추, 마, 땅콩 구입을 위해 안동과 예천을 다니며 가장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고 수고한 일들, 맛 간장 준비로 생수병 구입과 가장 좋은 재료를 듬뿍 넣어 3~4시간 간장을 달이며 준비하였던 일, 맛있 는 김치를 담기위해 남편의 트럭을 타고 새벽시장을 다 니며 서먹하였던 부부관계가 회복된 일, 우엉조림 반찬
12 포항제일교회
| 어린이부흥회 |
2016년 11월호
13
| 에세이 |
이해옥 갈대가 흔들리면서 제 몸 속에 차오르는 강물소리를 듣게 되듯이. 한 알의 사과를 땅으로 떨어뜨리며 붉어 지는 사과나무와 마주치면 가을이다. 가을 속에서 가을이 되어가는 나무들. 가벼워지고 있 다. 이상하다. 사과나무는 사과를 먹지 못하고. 감나무 는 감을 먹지 못한다. 마치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어야 하는 것이 의무인 것처럼. 묵묵하니 제 것을 내 어주고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해마다 자신이 지 닌 것들을 죄다 내어 놓는 저 거룩한 몸짓들. 그래. 내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아무리 내 것이 라 고집해도 결국 내 것이 아니었다. 내 몸을 빌어 태어 난 아이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길 위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빈손이 낙엽으로 우수수 하다. 빈손들.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동안 남루해지면 서 더 아름다워지는 것들. 가을은 비워지면서 감사를 배우는 계절이다. 자신이 가진 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 란 것을 나무는 어디서 배웠을까. 바람과 비와 햇살이 사과를 익히는 동안 나무는 잠시 제 몸을 빌려 준 것임을 언제부터 알았을까. 나무의 피 속에는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의 피가 흐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무를 읽으면 자신의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 지금까지 내가 산 것이 내 가 산 것이 아니요, 나를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하기 위해 저리도 많은 나무를 이 땅에 심어 둔 것 인가. 길목마다 가로수로 서 있는 나무들. 땅을 딛고 사 는 수많은 나무들의 거리에서 사람들은 모두가 한그루
14 포항제일교회
나무가 되어 살아간다. 저마다 일궈낸 것들을 자신도 모르게 서로 나누면서 삶을 이어간다. 누가 바람과 비와 햇살을 소유의 지갑 속에 가둘 수 있을까. 누가 자신의 생명을 자신 것 인양 맘대로 선택 해서 태어났던가. 누가 자신의 죽음을 선택해서 마감할 수 있었던가. 해마다 가을이면 늙어가는 내가 늙어가는 가을나무 곁에서 한 숨을 쉬게 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나는 살면서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 준 적이 있었던가. 하나님이 심어 둔 나무그늘 아래 누워 낮잠을 즐기면 서. 나는 그 누군가를 위해 숨을 쉬게 하는 산소가 되어 준 적이 있었던가. 가을은 빈손으로 태어난 내가 다시 빈손으로 돌아가 는 사실을 다시금 기억케 하는 반성의 계절이다. 들판 에는 껍질이 되어버린 볏단들이 가을이 두고 가는 유품 인양 즐비하다. 누군가를 위해 껍질만 남은 것들이 아 름다워지는 계절. 나무들이 저리도 단풍을 앓는 것은 자신의 것인 줄 알았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이란 것을 잊고 산 부끄러움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서슴없이 지니고 있던 것들을 바람에 내어 주고 있는 것이리라. 그렇게 비워지는 나무들은 그제야 오롯이 십자가의 몸짓으로 하늘 향해 경배하는 기도가 된다. 아무것도 없는 손으로 두 팔을 벌리고 찬양하는 나무들의 계절. 가을은 다시 돌아가는 시간의 깃발이 아닌가. 에덴에서 시작되어 다시 에덴으로 돌아가는 길목. 솟대로 서 있 는 가을 나무들. 넓어진 이마 위로 가을 비 내린다. 아 직도 씻어내야 할 그 무엇이 남아 있는 것처럼.......
| 삶.피.모 |
나는 지금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가? 운 창조가 일어나는 날이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하나님 의 뜻대로 살기를 원했던 유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 리 안에도 또한 그러한 모습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고 합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 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행2:42)” 흰여울 목장은 목자 되신 인자한 이재덕 장로님을 중 심으로 8명의 목원(김경수, 김영수, 신용순, 박영길, 장 만덕, 김종필, 이관식)들이 한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 자가 방문한 날은 8명 전원이 목장 모임에 참석하여 한 주 동안 기쁘고 감사했던 일, 또 삶을 에워싸고 있는 피 곤하고 아프고 근심된 일들까지 서로 나누느라 이야기꽃 이 만발했습니다. 18세부터 60세인 지금까지 제일 교회를 섬기시는 장 만덕 집사님은 목장 모임에 오게 되면 하나님 은혜를 경 험하고, 영적으로 재충전을 받고 돌아가게 되니, 목장 모 임을 모이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라고 고 백하십니다. 김영수 집사님은 암 수술을 받고 힘든 날을 보내면서 도 목장 모임에 꼭 참석 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목원들의 사랑과 기도에 고마워하시면서 그 사랑과 기도 덕분에 치유와 회복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드리셨습니다. 남성 8명이 다함께 찬양을 부를 때는 마치 멋진 중창 단 한 팀이 공연을 나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흰여울 목장 식구들의 찬양을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 하는 순간, 마치 아버지가 어린 아이들의 어여쁜 재롱을 바라보면서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그 아이들을 품에 안고 축복하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하나님도 이들을 바라보시며 그러하시겠구나!’하는 생각에 살며시 미소 를 머금게 됩니다. 목자의 인도로 지난 주일 말씀을( “내 아버지께서 일 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요한복음 5장 17절) 들으면 서 받은 은혜들을 나눕니다. 안식일은 생명을 위한 새로
이재덕 장로님은 자신 안에 있는 이러한 유대인의 모 습을 고백하셨는데, 곡조 있는 기도인 찬양을 하면서 가 끔은 마음의 고백이 빠진 입술로만 부르는 노래가 될 때 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 신용순 집사님도 추억이 깃든 ‘라면땅’ 을 즐겨 먹던 옛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연보와 주일 성수에 얽힌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여러 가지 추억들을 나누셨습니다. 유레카 찬양대 지휘를 맡고 계 신 김경수 안수집사님은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직장에 서나, 그 어디서든지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세상 사 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고 살아야 함을 강조하십니 다. 자신의 뜻을 마치 하나님의 뜻인 양 착각하며 살아갔 던 유대인처럼 하나님의 뜻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하 십니다. 박영길 집사님은 흰여울 목장 식구들 중에서도 신앙생 활을 비교적 늦게 시작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님과의 사귐의 시간이 10년이 지나오면서 주위에서 자 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너 교 회 다니더니 바꼈네!”하는 말을 친구들로부터 종종 듣 게 된다고 합니다. 그럴 때면,‘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내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몸부림 치고 있구나’생각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하 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구나... 그 하나님을 의식하며, 그 분과 대화를 나누니, 말과 행동이 점점 달라지게 되더라 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하나님과의 사귐’ 이야말로 신앙생활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게 됩 니다. 각자의 삶의 모습은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며 배려 하며 존중하면서 삶을 나누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흰여울 목장의 목원들을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 명을 가진 자들의 모임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흰여울 목장 모든 식구들이 매일 매일 하나님의 사귐 안에 머물면서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를 받아 누리는 주 님바라기들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김애란 기자 dofks7242@hanmail.net
2016년 11월호
15
| 다문화 가정|
“부부는 한 침대에 여섯 명이 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부 안에는 남편과 그의 부모, 그리고 아내와 그의 부모를 합해 여섯 명이 모습이 동시에 있다는 말이지요. 남편과 아내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환경에서 자라 다른 생각과 가치 관을 가지고 살아오기에 서로 마음이 하나 되어 행복한 부부를 이루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 입니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떠나,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와 문화가 다른 먼 타향으로 와서 가정을 이룬 다문화가정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가 다른 부분이 있기에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이해하고 배려하며 받아들 여야 할 부분들이 일반 가정들보다 많습니다. 지난 10월 2일-3일, 이틀 동안 포항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들을 위한 행복한 부부학교가 있었습니다. 다문화 가정들이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서로가 서로를 더 알아가는 귀한 배움과 나눔의 시간이었습니다. 가정사역을 전문으로 하는‘하이패밀리’ 에서 오신 강사 사모님의 강의, 부부가 함께 하는 동작 치료, 혼인서약 갱신 식을 통해 다문화 가정들은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부부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부간에 서 로 알지 못했던 남편과 아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때로는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 게 미소 짓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몸을 맞대며 친밀함을 느끼기도 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던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행복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도록 보내주신 지금 바로 내 곁에 있는 그 한 사람.... 비록 부족하고 연약해 보여도, 그 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려 보려 할 때, 그리고 그 사람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 볼 때, 바로 거기서 행복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복한 부부학교를 위해 섬겨주신 모든 스탭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신 모든 봉사자들에 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해드립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다문화가정들이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대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레 19:33-34)
16 포항제일교회
2016년 11월호
17
| 시민초청 탁구대회 |
포항제일교회 당회장배 탁구대회를 마치면서 제 10회 포항제일교회 당회장배 탁구대회가 10월 15일 포항대학교 평보체육관에서 열렸다. 탁구를 사랑하고 즐 기는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선과 우애를 돈독히 다지며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는 포항 지역 외 경주, 영덕, 울진 지역민도 함께 참여하였다. 명실상부한 동해지구 최고의 탁구대회 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팀을 결성하여 참여하여 성황 리에 경기가 치러졌다. 예선전을 치르던 중 잠시 경기를 중단하고 포항제일교 회 이상학 담임목사님의 개회사가 있었다. 이 자리는 지 역민을 위한 섬김의 자리이며 삶에 지친 영혼들을 되살 리고,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차고 넘치는 자리,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땀 흘리며 즐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곧이어 신나는 난타공연이 이어 지면서 경기장내 분위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구어졌다. 통통 튀는 탁구공이 네트를 넘나들 때마다‘와’ 하는 환 호소리와‘휴’하는 아쉬움의 소리가 어우러져 경기장 내 는 열광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선수
18 포항제일교회
가족과 동호회 회원, 교회식구 및 시민들이 경기가 마칠 때까지 함께 소통하고 어울리는 나눔의 장이었고, 생동 감과 활력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경기는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1.2.3부로 나뉘어졌다. 각 부는 다시 3개 조로 나뉘어져 예선전을 거쳐 본선을 치루는 방식인데, 1부에서는 포항탁구회관, 황지미 탁구 클럽. 정미옥 탁구클럽이, 2부에서는 고려스핀, 와우 탁 구클럽, 참좋은 탁구클럽이. 3부에서는 유강탁구교실, 참사리 탁구클럽, 정미옥 탁구클럽이 각각 1,2,3위의 성 적을 차지했다.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한 회원은 처음 한 두번 개최하다 말겠지 생각했는데, 갈수록 더 풍성하 고 알찬 대회를 개최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교회라면 막연한 거부감과 다른 세상 같 아서 싫었는데, 시민들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모 습을 볼 때 이제는 교회에 한번 가고 싶다는 뜻을 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탁구 대회를 개최하면서 가장 큰 수확은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선교의 장이 되고,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된
| 시민초청 탁구대회 |
것이리라. 탁구공처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세상과 교류할 수밖 에 없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의 삶이다. 이런 행사를 통해 서 좀 더 그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 으며 그들이 기독교인을 향한 편견을 지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래본다. 또한 우리들의 모습이 하나님 을 모르는 그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 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른 새벽부터 마무리 청소 때까지 대회를 위해 애쓰신 교회의 집사님 및 모든 분들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백순혁 bk7001@hanmail.net
탁구공처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세상과 교류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의 삶이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좀 더 그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들이 기독교인을 향한 편견을 지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래본다.
2016년 11월호
19
| 갤러리 샘 |
11월은 포항제일교회 문화선교대 사군자반에서 준비한 묵향이 가득한 작품을 선보인다. 몹시도 무더웠던 여름, 비지땀을 흘리며 쉼을 멀리하고 묵향과 함께 인내하며 연습한 작품들이다. 사군자반을 개설하여 해 마다 입상과 특선을 배출하였지만 올해는 초보자 3명을 빼고 전원이 7년만에 특선 2명과 입선 4명이 입상 하였다. 포항제일교회 문화대학 사군자반은 방학이 없다. 매주 화요일10시 중등부에서 수업하며 늘 화목함 가운데 친교를 누린다. 빨리만 가려고 하는 현실에서 느리게 사는 법을 배우며 붓질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안순덕 권사의 지도를 받아 솔향 이순이, 다천 이민희, 소담 이영이, 향유 권임선, 샘물 현문순, 반석 정명 환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기간은 2016.10.30~11.27이며 전시장소는 지하 갤러리 샘이다. 전정식기자 <jjs344303@hanmail.net>
20 포항제일교회
| 미리보는 행사 |
2017 대입수능기도회 ▶ 일시 : 2016년 11월 17일(수) 오전 8:40 ▶ 장소 : 교육관 3층 강당
추수감사주일&목장전도축제 ▶ 일시 : 2016년 11월 20일(주일) ▶ 장소 : 본당
2016 성탄트리 점등식 ▶ 일시 : 2016년 11월 30일(수) ▶ 장소 : 본당 앞 광장
2016년 11월호
21
행복한부부학교(10.2~3) 행복한부부학교(10.2~3) 행복한부부학교(10.2~3)
사랑학교 사랑학교 소풍(10.18) 사랑학교소풍(10.18) 소풍(10.18)
늘푸른대학 늘푸른대학 소풍(10.20) 늘푸른대학소풍(10.20) 소풍(10.20)
교육컨퍼런스(10.2) 교육컨퍼런스(10.2) 교육컨퍼런스(10.2)
교사헌신예배(10.5) 교사헌신예배(10.5) 교사헌신예배(10.5)
항존직선거(10.9) 항존직선거(10.9) 항존직선거(10.9) 항존직선거(10.9)
탁구대회(10.15) 탁구대회(10.15) 탁구대회(10.15) 탁구대회(10.15)
전도훈련학교(10.28) 전도훈련학교(10.28) 전도훈련학교(10.28)
종교개혁주일 종교개혁주일 성찬식(10.29) 종교개혁주일성찬식(10.29) 성찬식(10.29)
10월호 정답 및 당첨자 이미정 1교구 유겅5목장 이민희 2교구 득량2목장 이도구 2교구 영동2목장 이재숙 4교구 용북3목장 김주희 5교구 환 희 목 장
010-****-2167 010-****-6700 010-****-4042 010-****-2644 010-****-4982
※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22 포항제일교회
|성경퍼즐|
11월
성경퍼즐
이름 교구
목장
연락처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 처를 기재하여 셋째 주일 3부 예배후까지 넣어 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 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가로열쇠 ㉠‘탐욕의 무덤’이란 뜻을 가지며, 메추라기 고기에 대한 탐욕을 상기시킴 (민 11: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눅 9:62) ㉢ 스루야의 아들들 중 막내로서 들노루같이 빨리 뛰었던 사람(삼하 2:18) ㉣ 에서의아들엘리바스와첩딤나사이에서태어난아들(창36:12)로서그의후손이이스라엘을괴롭혀하나님의미움을사게됨(출17:16) ㉤ 실히의 딸이며 유다의 여호사밧왕의 어머니(왕상 22:42). ㉥ 남유다의 왕으로서 북이스라엘의 요람을 문병갔다가 반역자 예후에 의해 죽임을 당함(대하 22:7) ㉦ 살렘왕으로서 롯을 구출하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에게 축복함(창 14:18-20) ㉧ 가데스 부근에 있으며 이스라엘 사람이 패배한 장소(민14:45 참조) ㉨ 에스라와 느혜미야 때의 제사장 중 한 사람이지만, 이스라엘 계보 중에 기록하지 않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에서 제외됨(느 7:63-64) ㉩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든 곳이 있는 지명(요 2장 참조)
▶ 세로열쇠 ① 요압과 아비새가 북이스라엘의 군사령관 아브넬을 죽이게 된 원인이 된 전쟁(삼하 3:30) ② 기브온에 있으며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청년들이 싸우다가 모두 전사한 곳(삼하 2:16) ③ 사울왕의 아들들 중 하나, 요나단의 동생(삼상 14:49) ④ 놉 땅의 제사장이었는데 다윗을 도운 까닭에 죽임을 당함(삼상 22장 참조) ⑤ 하나님에 대한 칭호로서“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의미를 가짐(출 3:14) ⑥ 바벨론 왕이 임명한 유다 총독으로서 성전기물을 들고 귀환함(스 5:14) ⑦ 바나바의 조카로서 전도여행에 동참하고 나중에 복음서를 기록함(행 12장 참조) 절
육종성 집사,이효미 집사 (7교구 소망2목장) 보석감정사 서울종로·대구교동 경력 20년
두호동 국민은행옆 다이아 쥬얼리 246-8881
취
선
1. 커플링, 패션세트, 예물 구매시 서울종로 도매가판매 2. 신상입고세일 최대 35%~20%~♡ 3. 예물 구매시 진주NE세트+고급벽시계 증정~♡ 4. 중고 금을 신상품으로 보상교환 5. 포항 제일교회 가족 특별우대
광고 및 기사문의 : 물댄동산 기획팀장 010-4628-7062 2016년 11월호
23
포항제일교회 선교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