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호 제일물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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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로변화되어세상을치유하는생명의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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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제공 ‘능소화의 오후’ 이정윤 집사 (화가. 모네블루 회원)

시작도 모르면서 키워진 몸짓으로 천형인양 다시 솟아 오른 꽃 한 송이 촛불로 지펴놓고서야 말을 배웁니다. 이유도 모르면서 흙에 붙들린 목숨 줄기 너무 짧아서 통곡하던 매미 날개 위로 소식처럼 내린 그 여름 날 소나기 당신의 핏방울이었나요. 굵어지는 몸만큼 무성해지던 욕망의 이파리 소리 없이 지우던 그해 가을바람...... 당신의 한숨이었나요. 빈손으로 침묵이 된 겨울 밤 삭정이를 앓고 있던 이마 위로 내려앉던 그 송이송이 눈송이가 당신의 입맞춤 이었나요 문득, 생각하면 가시 두른 몸으로 죽음을 발효시킨 아카시아 향기마저 당신이 두고 간 선물이었나요 유언처럼 진한 송이 꿀 삼키면 천년의 짝사랑으로 애타던 당신의 말 나무와 바람과 비와 햇빛과 안개로 출렁입니다. 아직도 배우지 못한 거룩한 낱말들 당신의 수화 앞에서, 고개 숙이면 벙어립니다, 아직도 나는......

이해옥 성도 (새가족교구 사랑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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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 수화

담임목사 칼럼 - 복음, 그것이 진정으로 복음(Good news)인 이유(1) 교육부 - 미리 보는 교회학교 수련회 및 여름성경학교 예닮제자훈련 - 귀한 훈련의 장! 감사 또 감사 삶.피.모 - 우리는 모두에게 소중한 똑같은 한 가족! 필리핀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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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훈련학교 -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마을섬기기 - 우각리 마을잔치 버디학교 - 발달장애아 부모의 역할 제언 중등부 제자훈련 - 10주간의 행복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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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나기 - 올 여름 더위는 포항바다축제와 함께 영화감상 -‘불의 전차’ 를 보고 책소개 - 휴가철에 권하는 신앙서적 미리보는 행사 6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성경퍼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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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섬김이 발행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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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9 발행인 이상학 편집장 김철우 감수인 김경원 기획팀장 전정식 김경희 김성찬 김수영 김애란 김현수 박영길 배명숙 정영희 정명환 포항제일교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용흥동), Tel. 054-244-3311, www.pohangcheil.org) 두인기획 (Tel. 283-2163~4)


|담임목사 칼럼|

- 요한복음의 신앙관을 중심으로 기독교 신앙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는 종 는 복음이 주는 생명 교가 아니라 생명이라 주장한다. 여기에는 종교가 력 그 자체로 가득 사람이 자신들의 심리적 위안을 위해 만든 인공물 차 있기 때문이다. 인 반면에, 기독교 신앙은 인간의 가공품이 아닌 신 이미 사도 요한은 요 (神)이신 하나님 자신의 계시의 선물이라는 확신이 20:3절에서 요한복 깔려 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런 단호한 태도 음의 대주제를 말씀 를 보이는 성도들을 보면 한국 교회의 미래가 결코 하셨다.“오직 이것 어둡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기독교가 종교 을 기록함은 너희로 가 아닌 생명이라 단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상 그 예수께서 하나님의 이상학 담임목사 신앙생활의 속사정으로 들어가면 복음의 풍요함과 아들 그리스도이심 생명력을 소유하고 누리며 살기 보다는, 종교생활 을 믿게 하려 함이요 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경우를 보게 된다. 자신과 또 너희로 믿고 그 (요 다른 이를 쉽게 정죄하는가? 복음의 기쁨으로부터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나온 실천이 아닌 도덕적 의무, 심리적 두려움, 혹 20:31). 예수님의 이름과 그의 능력으로 생명을 얻 은 현세적 복에 대한 기대심리에서 헌신하고 있는 는 것이 요한복음이 가는 길이다. 요 10:10절에서 가? 엄청나게 헌신하면서도 늘 무엇인가에 쫓기는 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말씀하고 있다. 듯 하여 마음에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가? 만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 (요 10:10b). 요한복음의 대 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는 지금 종교생활을 하고 있 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성도를 너무나 많이 목 주제가 복음, 즉 좋은 소식이요, 그 복음의 내용이 격하는 것은 나 혼자만의 특수한 경험인가? 만일, <생명>이다. 그렇다면, 요한복음이 우리에게 펼쳐 그렇지 않고 이것이 한국 교회 성도들 안에 만연해 보여주시는 복음의 생명은 무엇인가? 무엇이 우리 있는 영적 현상이라면, 아마도 기독교 신앙이 종교 로 하여금 각자의 생을 죽음이 아니라 생명이 풍성 가 아니라 생명이라는 그 성도의 확신 또한 그렇게 한 삶으로 살도록 해주는가? 얘기해야 한다고 주입받은 것이지, 진정한 자기 신 첫째, 요한복음에 따르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앙의 체험에서 나온 고백이 아님을 반증해 주는 것 은 본질적으로 고난이 아니라 <잔치로의 초대>이 일지도 모른다. 다. 기독교인은 흔히 생각하기를 예수를 따르는 삶 한국 교회는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명목 은 십자가와 고난을 통한 자기부정의 길이라 생각 적이고 허울뿐인 복음이 아니라 진정으로 신앙생 한다. 맞는 말이다! 공관복음서에서 예수님도 당신 활의 한복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좋은 소식 을 따르는 자는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 (good news)을 받아, 체화하고, 경험하고, 누려 전 하고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도 요한 파하는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성 은 공관복음서의 기자가 보지 못한 그리스도인의 결정적인 인생관을 소개한다. 예수를 따르는 길은 도 자신과 교회가 살아나는 길이다. 고행길이 아니라 행복한 여정(happy journey)이 이런 면에서 나는 오늘날의 교회가 요한복음의 며, 광야길이 아니라 축제가 그 기저를 이룬다는 세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요한복음 안에 것이다. 요한복음 1장에서 예수님이 자신의 제자단 4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 칼럼|

을 형성하시고 난 후, 제자들을 당신 사역의 현장 으로 초대하신다. 그런데, 그 첫 장소가 가나의 혼 인잔치이다. 왜 첫 사역의 장소가 광야도 아니고, 바리새인과의 논쟁의 현장도 아니라 하필 <잔치> 인가? 잔뜩 긴장하여 고행과 자기 훈련의 치열한 싸움을 예상하고 있는 제자 - 혹은 요한복음의 독 자 - 에게 요한은 예수를 따르는 걸음의 본질을 가 르쳐 주신다. 그것은 신명난 축제요, 예수와 함께 하는 행복한 여행이다. 기독교인의 삶의 본질은 육 체의 욕심,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에 포로됨과 억압됨으로부터 해방되어 성령의 욕구를 따라 마 음껏 하나님을 섬기는 자유함으로 초대받는 위대 한 삶이다. 물론, 이 영적 잔치 속에도 눈물, 아픔, 고난, 좌절 등 소위 인간이 이 땅에서 겪는 실질적 고통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절대로 성도들을 삼키지 못한다. 적어도 그가 하나님의 영 으로 거듭난 사람이라면 말이다! 한국교회 성도들 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않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만 믿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 말인가?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님은 죄와 죽음과 어둠의 권세를 뚫고 부활하신 분이다. 그렇기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신앙은 본질적으로 부활의 능력을 신뢰하며, 자기 안에 아 직 엄존하는 죄를 인정하되 그 죄에 짓눌리지 않고 찬양으로 투쟁하며, 세상의 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를 기쁨으로 추구해 간다. 그 신앙이 밝고, 경 쾌하며, 진취적이다. 반면에, 십자가에 달린 예수 님만 믿고 사는 성도들이 있다. 그는 고난 받기를 즐겨하며, 타자를 위해 희생하며, 교회를 위해 순 종한다. 그런데, 그 안에 기쁨이 없고 오히려 순종 의 고통이 그를 누르는 듯 하다. 그래서 신앙이 어둡 고, 둔중하며, 심지어 비장하기까지 하다. 제사장의 영을 소유하고 있을지 모르나, 부활하신 그리스도 의 영의 역사는 아니다. 이런 성도에게 예수를 따 르는 삶은 고난의 십자가이지 결코 하나님과 동행 하는 행복한 여정이 아니다. 다만, 하나님의 거역 할 수 없는 부르심에 순종할 따름이다.

는 그 신앙의 걸음을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 게도 소개하고 싶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지옥 갈까 봐 염려 되어서가 아니라, 지금 이 땅에 서 이 신앙의 걸음 속에 있는 복음의 능력을 신뢰 하고 사랑하여, 그 신앙의 잔치에 그를 진정 기쁜 마음으로 초대할 수 있습니까?”만일 그렇지 못하 다면,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이 아니라, 십 자가에 달리신 고난의 주를 모시고 있는지도 모른 다. 이 사람에게는 신앙의 삶이 주는 참된 기쁨이 없으며 그 삶은 종교적 삶이다. 그래서 율법적이며 바리새적인 삶이다. 요한복음의 세계는 성도들에게 복음을 누리는 인 생관을 소개한다. 신앙길은 가시밭길이 아니라 축 제요, 세상은 하나님의 나라가 펼쳐지는 주님의 동 산이다. 원수는 여우같이 그 동산을 헤집어 어지럽 힐 수는 있으나 절대 망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염려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 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 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그러므로 잃을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놓칠까 봐 조바심할 필요가 없다. 철봉에서 떨어질까봐 안 달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하나님의 잔치 안에서 살 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

나는 이런 신앙관을 갖고 살아가는 이에게 묻고 싶다.“당신은 진정으로 지금 당신이 걸어가고 있 201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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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

영아부 여름성경학교 ‘예수님이 쏘옥~ 알콩달콩 사이좋게~!’푸르른 여름이 시작되는 7 월 영아부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엄마랑 아가랑, 아빠랑 아가랑, 할머니랑 아가랑, 할아버지랑 아가랑~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갈 아가들 을 초대합니다. 7월 16~17일 (토~주일)에 영아부실에서 만나요~♡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7월 16일(토)~17일(주일)까지‘예수님이 쏘옥~ 온 세상이 사이좋 게’ 라는 주제로 유아부 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주제의 구체적인 실천 을 위하여 하나님과의 화해, 인간과의 화해, 피조물과의 화해를 다룰 예정입니다. 유아부 아이들의 심령에 말씀이 심겨져 주님의 샬롬을 이 루어 나가는 화해의 전령과 그리스도인 되기를 소망합니다.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7월 16일(토)~17일(주일)까지‘예수님이 쏘옥 알콩달콩 사이좋게!’라 는 주제로 유치부실에서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 님과 화목하게 된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화목하게 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성경학습과 성경학습 주제 를 구체적으로 경험하는 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유년부 여름성경학교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예수 파워! 무한 화 해!’ 라는 주제로 열리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 될 수 있었듯 우리들도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모두 화해자가 되기를 소 망합니다. 주제 말씀을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유 년부 아이들의 영적인 성장과 유년부 공동체의 부흥이 있기를 간절히 기 도합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세상이 예수님을 보는 우린 창문(고후5:19)’ 이라는 주제로 7월 22일 (금)~24일(주일)까지 벧엘기도원과 대명리조트, 교육부 강당에서 진행이 됩니다.‘화해’ 라는 큰 주제아래 우리가 먼저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 과 화해, 서로의 모습을 이해하고 아끼는 공동체로서의 화해, 그리고 세상 과 하나님을 화해시키는 창문의 역할을 감당하는 증인된 삶으로 결단하며 나아가는 성경학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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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

소년부여름성경학교 7월22일(금)~24일(주일)까지 경주시 산내에 위치한 국민청소년수련 원에서 열리게 됩니다.‘원피스(One Peace)’ 라는 주제로 하나님과 우 리 사이에 화해자 되신 예수님을 만나고, 화해자 되신 예수님의 성품을 배워서 이웃과 세상 속에서 화평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 속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 양하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모든 관계들을 회복하며,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중등부 여름캠프 중등부에서는‘썸(SUM)타러 가자’ (사:41:10)란 주제와‘빛을 들고 세상으로(엡5:8)’ 라는 부주제로 여름 캠프를 개최합니다. 7월 31(주 일)~8월 3일(수) 3박 4일간 진행되며, 중등부는 봉계교회와 봉좌마을 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어 주님의 생명과 복음을 마을에 흘려보내려고 합니다. 호산나 중등부를 통하여 봉좌마을은 복을 얻게 될 것이며, 이번 캠프를 통하여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세대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고등부 여름수련회는 괴산 이화여자대학교 고사리 수양관에서 치러 집니다. 7월 24일(주일)~26일(화)까지 2박 3일간‘주의 용사여 하나님 이 함께 하신다’ 라는 주제 아래 뜨거운 여름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기 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름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는 믿음의 공동체간의 친교를 도모하고, 교회 공동체적 마인드를 함양하 며, 저녁 집회를 통해 영적 치유와 회복을 구하고자 합니다. 이번 여름 수련회를 통해 구원의 확신과 예수그리스도의 길을 선택하는 주의 용사로 거듭나는 여정이 될 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나부여름성경학교 하나부 여름성경학교가 7월 23일(토) ∼24(일) 경남 함양에 있는‘지 리산두레마을교회’ 에서‘Challenge! 믿음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립 니다. 발달장애인은 일상의 모든 삶이 수없는 반복과 훈련을 통해서 하 나씩 하나씩 배워갑니다. 그런 과정에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지치고 연 속된 실패와 좌절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발달장애 친구들에게,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세 상의 두려움과 장애물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것임을 알게 하고, 실패와 좌절의 경험이 성공적 경험으로 바 뀔 수 있음을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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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닮제자훈련 |

할렐루야! 16주 과정 예닮제자훈련이 멀기만 한 것 같 았는데, 어느덧 소감문을 제출하게 되니,“나도 해 내었구 나”하는 뿌듯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한 결과라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안수집사로서 교육은 받아야지 하는 책임과 의무감은 평소에 갖고 있었지만‘어려울 것이다’ ,‘바쁘다’ 는 핑계 로 미뤄오다 마지막 훈련이라는 말에 더는 물러설 수가 없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육십이 넘어 공부 한다는 것이 부담이 많이 되었 습니다. 1박 2일 경주에서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는데 저녁을 먹는데도 앞으로의 교육과정을 생각해서인지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식사 후 숙소에 도착해서 가벼운 얘기로 하룻밤이 지나가나 했었는데, 잠시 후 테 이블을 옮기고 바로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젊은 50대 집 사님 몇 분이 계셔서 긴장도 되었지만,‘할 수 있는 데 까 지 최선을 다 해보자!’ 라고 마음을 다짐했더니 오히려 편 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새벽까지 이어진 오리 엔테이션의 시간을 마치고, 보문단지 내 순두부 식당에서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것으로 제자훈련 첫 번째 시간을 마쳤습니다. 이후 예닮제자훈련은 각 가정에서 진행되었고, 교회에 서의 훈련은 주일날 오후에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히 한사 람이라도 훈련에 불참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모임 시간을 늦추면서까지 우리를 위해 시간을 조정해 주신 담 당목사님의 배려와 열의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경읽기, 암송, 큐티, 독후감쓰기 등은 쉬운 일은 아니 었습니다.“나이 먹은 집사님이라 그러면 그렇지” 라는 말 을 듣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교육에 임했습니다. 성경암송은 교회학교 소년부 교사로 봉사 할 때에‘학생들만 성경암송을 하라고 할 것이 아니 라 나 스스로도 암송하면서 학생들에게 본이 되어야겠 다.’ 고 생각하며 매 주 암송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큐티시간의 적용은 저에게 있어 항상 어려운 답을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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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만 하는 과정이 었지만, 그러나 수확 도 있었습니다. 가을 의 풍성한 결과는 아 닐지라도 수요예배 참석과, 수요예배 후 승합차 운전 봉사의 기회를 허락해 주셨 습니다. 하나님께 감 사드리며, 꾸준히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경남 집사(6교구 녹원1목장) 이 훈련을 통해 가 정에 충실하고 아내 와의 좋은 관계를 유 지하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으로 나 아갈 수 있게 됨을 담당목사님과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서로의 가정을 순회하면서 공부를 한 후, 저녁식사를 같이 한 일도 있었습니다. 간단한 상차림이었지만, 정성 가득한 식사는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좋은 친교시간 이었고, 아내 분들의 수고로 빡빡한 교육 뒤에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훈련생들의 부인되시는 집 사님, 권사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섬김이와 도우미로 수고해주신 황종탁 집 사님, 하형욱 집사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 께하길 기도드립니다. 남성 제자1반 집사님들 모두가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 을 살게 됨을 기도드리며, 예닮제자훈련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담당목사님, 이런 귀한 훈련의 장을 열어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시간동 안 은혜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 삶.피.모 |

6월 26일 주일 오후 선교관 3층 국제부실에서 다 문화 가정 필리핀 목장의 삶피모가 있었다. 헌신적 인 목자 이미하 권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모임은 어린 자녀를 데리고 참석한 세 가정이 기도로, 말씀 으로, 묵상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등 교제하는 시간동안 살뜰한 가족의 정을 나누었다. 필리핀 가정 삶피모는 올해부터 이미하 권사가 열성을 다해 목양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일곱 가정이 함께하며, 매주일 오후에 교회나 목자의 집 에서 한 시간 정도 어울려 자매가 되어 교제하고 있 다. 지난 한 주간의 살아온 얘기를 나누면서 꽃피우는 모 임은, 교재(For Migrants ABC Way To JESUS)를 통 해 그날 주어진 주제에 따라 구절 묵상과 말씀읽기, 읽은 후 각자의 소감 나눔, 내 삶에 임하시는 성령 체험과 주 님의 은혜와 헌신, 예수님과 함께 하는 가정생활 전반에 대한 교제로 진행된다. 이들은 모두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나이로 이 미 모국에서 신앙을 가졌으며, 대부분이 믿음 없는 남편 과 생활하고 있어 남편들을 예수님이 자녀삼아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된 어려움은 자녀 양육 문제 라고 한다. 자녀들이 자기정체성이 약해 또래와도 제대 로 어울리지 못하는 등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한다고 한다. 이를 엄마들은 자신의 탓으로 여겨 죄책감 을 지닌 체 양육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어 이 문제 로 목장 가족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있다. 교회 식구들의 중보기도와 온정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다. 이들을 위해 부족한 자신을 쓰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이미하 목자는 감사해 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하

면서 오히려 자신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였고, 모임을 통 해 더 많이 배우고 알게 되어 맡겨 주심이 그저 감사요 더함 없는 기쁨이라며 지금은 포항에 거주하는 더 많은 필리핀 자매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하 고 있다고 한다. 다만 포항제일교회 가족들이 이들에게 시혜를 베풀듯이 동정하지 말고 똑같은 한 형제요, 한 자 매로 여기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해 주기를 간곡히 당 부하였다. 앞으로 필리핀 목장이 더 많은 가정을 품을 수 있도록 성장하기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마음을 터놓고 함 께 어울릴 수 있기를! 김동규, 이종희, 최기아나, 최기드 온, 최지민, 최지안, 허지안, 김민규 이들 자녀가 저마다 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체성을 회복하여 예수님 안에서 세상의 귀한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끝까지 지치지 않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건강한 삶피모로 성장하여 교회의 기둥이 되는 목장으로 뿌리내리기를! 주님께서 언제까지 나 이들을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시기를! 김성찬 기자 <sckim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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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기 전도훈련학교 |

제7기 전도훈련학교 수료식을 지난 6월 22일(수) 저녁 본당에서 가졌다. 1단계 수료생 8명, 2단계 수료생 3명, 3단 계 수료생 5명, 총 16명이 수료했다. 13주 과정의 훈련을 마친 훈련생들과 담당목사님의 뜨거운 마음의 찬양이 듣는 성도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홍순영 목사님께서‘내가 받은 은혜’ 라는 제목으로 전해 주신 말씀에서‘내 힘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다.’ 는 믿음을 절실하게 체험한 훈련생들이다. 주님의 은혜의 열매인 수료 생 한 분, 한 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이 되길 축복하며.....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김수영 기자 <ksy02180930@hanmail.net>

7기 전도훈련학교 간증문 안녕하세요! 6교구를 섬기고 있는 김명자d 집사입니다. 바울전도대로 활동하면서 열매 없는 전도자의 발걸음에 항상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6기 전도훈련학교 훈련생 의 기도후원자로 섬기면서 전도훈련학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주님의 지상 명령을 온전 히 감당하려면 훈련을 받아야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 다. 기도후원자로서의 역할이 끝날 즈음 7기 전도훈련학교의 훈련생으로 참여하라는 권유 를 받고 학업으로 멀리 떨어진 자녀들을 돌보아야 하는 집안 사정을 주님께 맡겨드리고 훈 련생이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으로 모인 날 교재와 복음제시 암기전문을 보는 순간 큰 부담감이 저를 위 축시켰지만, 7기로 함께 시작하는 훈련생들과 신앙의 여정 속에 하나님을 만난 은혜를 나 누며 제 자신을 주님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힘쓰고 애쓰는 담금질의 시간을 기도로 준비 하고 학습하며, 암기에 분투하며 현장실습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가게 되었습니다.

김명자d 집사 (6교구 양덕 7목장)

방문전도 현장에서 제가 경험했던 체험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불교에 수년 동안 몸담았던 분에게 복음을 전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훈련했던 내용을 토대로 실전에서 복음을 전해야했기에 긴장감이 저의 몸을 휘감았습니다. 복음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콘크리트 벽같이 단단한 VIP의 마음의 문을 열심히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아 혼란스 러워 할 때 갑자기 큰 불꽃이 제 마음에 일어났습니다. 너무나도 강렬하고 뜨거워서 고구마를 구울 정도였습니다. 주 님이 그 분의 마음을 만지셨습니다. 그 분이 주님을 영접하고“아멘!”이라고 말할 때 가슴이 벅차올라 뛸 듯이 기뻤 습니다. 숨이 멎을 것 같았던 그날의 벅찬 감동은 지금도 생각하면 큰 은혜가 되어 달려가는 신앙의 여정에 원동력이 됩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고 돌아올 때 결과에 상관없이 발걸음이 가볍고 경쾌한 것은 주님이 나와 함께하시기 때 문입니다. 전도훈련학교에 대한 선입견으로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을 가진 분들이 많겠지만, 그 모든 것도 다 주님이 하신다 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온 마음을 다하고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나아갈 때 우리에겐 그 어떤 힘든 훈련과정도 다 이루어 주신다는 것을 성도님들에게 전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의 훈련생이 되어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성령의 능력을 함께 누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전도훈련을 통해 익힌 복음의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의 삶에 더욱 많은 사람 들에게 복음의 귀한 선물을 나누어 주는데 쓰임 받는 전도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전도훈련학교를 세우셔서 전도훈련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뒤에서 기도해주신 담임목사님과 부족한 저를 처 음부터 지금까지 주님의 마음으로 지도하고 이끌어 주신 교사 목사님들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임원들과 훈련자, 그 리고 기도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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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기 전도훈련학교 |

7기 전도훈련학교 Program 전도! 제대로 배워 보자 복음을 전하는 당신의 입술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담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당신의 발걸음은 천국 길 안내하는 지도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당신의 수고와 눈물은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눅19:10)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전도는 그리스도의 말 씀에 순종하여 그 발자취를 따르는 참된 제자의 길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나가서 주님의 일을 하라고 명령하셨 습니다. 최고의 순종은 사랑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14:15) 1. 전도훈련학교 교육방법 : 국제 전도폭발 13주 훈련과정 2. 전도훈련학교의 목적 : 친교와 전도, 제자훈련 및 건강한 성장을 통한 배가를 위하여 전세계 지역 교회들을 무장시킴으로 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3. 교육시간 :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20분 ~ 오후 1시 30분 (교실수업後, 현장실습과 공개 보고회를 가진다) 4. 교육장소 : 고등부실과 포항시 일대(실습을 위한 장소) 5. 교사 : Ⅰ단계(김경원 목사), Ⅱ단계(김진영 목사), Ⅲ단계(이헌석 목사) 6. 훈련과정 : 전도폭발 Ⅰ단계를 통해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Ⅱ단계에서는 훈련자로서 다른 전도 자를 무장시켜 주는 제자훈련 사역에 집중하는 학습의 장이 된다. Ⅲ단계에서는 전도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어려운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훈련하여, 이를 통해 전도와 훈련의 기술을 또 한 가지 얻게 된다. Ⅲ단계의 목표는 변증, 즉 전도할 때 발생하는 질문들에 대응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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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섬기기 |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마20:28)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하면 함께 나눌 수 있을까?’기도하고 준비하던 제일교 회가 섬김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이번 섬김은 2016년 시작하여 5개년 계획으로 실천하게 된다. 예수님을 믿건 믿지 않건 우리 교회는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의 아름다 운 사랑과 주님이 모든 사람에게 주신 놀라운 은혜를 함 께 나누기 위해 우각 마을 섬김을 시작하였다. 우각리 마 을 사람들이 힘들고 지치고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 운데 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우정, 우애를 쌓아 가는 모습 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우각리 마을에 적과 작업, 하천보수, 가옥수리 등 섬김을 나누고 이번에 마을 잔치를 우각교회에서 하게 되었다 태양이 논과 밭을 내리쬐고 있는 6월 18일(토) 오전11 시에 우각마을에 있는 우각교회에서 잔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가 찾아갔다. 태양빛이 강렬하게 내리 쬐는 한여름 같은 날이라 땀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우각 교회 마당에 들어서자 손성욱 목사님과 사모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우각교회 교인이고 제일교회 늘푸른 대학에 다니시는 김말조님과 제일교회 김말선, 황옥례 권사님은 늘푸른 대학 동기로서 잔치자리에 함께 했다. 국내선교부 담당 김동준 장로님과 여러 장로님들, 그리 고 권사님, 집사님들도 동참하는 이 모습에서‘형제가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라는 말씀이 떠올랐고, 이 잔치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형제요, 자매임에 기쁨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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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을 섬기기를 담당하신 국내선교부 주규현 목사 님과 여러 목사님들, 또 제일교회 교인들을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우각교회가 제일교회인 듯 내 집처럼 편했다. 잔치에 참여 하러 오시는 어르신들을 자리에 안내하고 곳곳에서 섬기는 분들을 둘러보면서 이 잔치를 위해 많 은 시간과 정성으로 준비하고 있었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우각리 마을 78가구 중에 대다수가 예수님을 믿지 않 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잔치에 참여한 분들 이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마당에 길게 세워진 식탁 과 의자가 나란히 붙어있다. 천막이 쳐 있어서 햇빛을 막 을 수는 있지만 여전히 뜨거운 태양열을 막을 길이 없었 다. 더운 열기에도 한 명씩 앉은 자리가 어느새 가득 채 워져 빈자리가 없다. 드디어 마을잔치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제일교회 교 회학교 아동부에서 찬양율동을 하는 가운데‘구원열차’ 율동을 할 때 기자의 눈에 들어온 장면이 있다. 구원열차 가 교회 마당에 세워져 있고 우각리 마을 어르신들이 한 자리, 한 자리에 앉았고 어린이들이 구원열차의 시동을 걸었더니 곧 열차가 출발한다. 열차에 탄 우각리 마을 사 람들의 영혼이 하나님 품으로 인도되는 듯 열차는 신나 게 달린다. 천국 잔치에 초대 받은 행운의 주인공들은 어 린이들의 노래와 율동에 맞춰서 달리고 달렸다. 하나님 의 사랑 안으로...


다음 순서로 늘푸른 대학 교사들의 꽹과리와 장구, 북 소리 가 마을 전체로 퍼져서 잔치의 흥이 더욱 높아졌다. 저절로 어 깨가 들썩일 만큼 흥겹고 신명나는 풍물의 시간이었다. 또 제일 문화원 기타 반에서‘내 나이가 어때서’ 와‘늴리리 맘보’노래 를 부를 즈음 모든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교회 찬양이 낯설고 어색했던 믿지 않는 분들의 마음을 알고 가요로 분위기를 환하게 했다. 물론 하모니카로 아리랑도 함께 부르면 서 잔치의 시간이 점점 무르익어 갔고 오카리나연주를 듣는 행 복감도 더 했다. 한 번도 교회에 나오지 않은 분들도 교회에서 하는 노래에 익숙하지 않겠지만 박수로 호응해 주신 것도 감사 하다. 이렇게 축하공연이 마치고 이상학 담임목사님이 인사 말 씀을 해 주시고 방앗간 수리에 보탬이 되도록 마을 발전 기금을 전달하셨다. 어느 새 맛있는 음식이 상위에 가득 차려져서 즐거운 식사시 간이 되어 담화도 나누고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음식을 준비하 느라 수고 하신 분들의 손길에 더욱 감사 했다. 맛깔나고 입안 에 살살 녹는 음식 앞에서 잔치가 더 신나게 느껴진 것은 역시 먹는 즐거움이 최고라는 것을 숨길 수 없다. 식사를 하는 동안 우각교회 예배당 안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마사지를 위해 청년 팀에서 준비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섬김의 모습 이 이 또한 아름답다. 김종국 신광면장님이 감사하다고 흡족한 인사말을 하실 때 제일교회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섬김을 통해 선교적 교회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교회다운 교회요, 또한 포항성시화의 뜻을 이루는 교회로 느껴졌다. 제일교회의 섬김을 통해 새로워져 가는 우각리 마을을 볼 때, 111주년을 맞이한 제일교회의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열매가 될 것이다. 우각리 마을에 믿지 않는 분들이 구원 열차 타고 우각 교회로 예배하러 가는 그 날을 기대하면서 기자는 기쁨의 미소 를 짓는다. 김애란 기자 <dofks72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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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디학교 |

어느 책에서 장애인 가족의 삶을 얼음으로 뒤덮인 결 빙 해역에서 얼음을 깨부수며 항로를 만들어 항해하는 쇄빙선에 견주은 것을 읽어 본 적이 있다. 편견과 차별, 소외와 냉대로 꽁꽁 얼어붙은 세상을 항해하는 것과 같 은 장애인 가족의 삶을 잘 표현한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여러 장애 영역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기표현과 결정 력이 미약한 발달장애아와 양육을 담당하는 부모에게 세 상은 더욱 그러하다. 삶의 현장에서 발달장애아가 한 구 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차별 없이 능력에 맞게 자기의 역 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으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데 우리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1. 장애를수용하는건강한부모 발달장애아는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교육의 대상이다. 바뀌고 고쳐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 에서 배우고 성장하여야 하는 존재이다. 발달장애는 병 이 아니라 약함으로 보아야 한다. 약함인 동시에 개성이 기도 하다. 왜냐하면 장애는 자신의 일부가 되어 평생 함 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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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점과 관심사, 흥미를 따 라교육하는부모 장애아 역시 일반아동과 마 찬가지로 재밌고 즐거운 다양 한 경험을 통하여 자란다. 약 점에 치중하여 교육하기보다 강점이 무엇인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를 찾아내어 교 육할 때 아이는 그 환경 안에 서 만큼은 자기주도적인 모습 으로 적극 활동하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춘희 집사 (하나부교사, 5교구흥해1목장)

발달장애의 교육목표는 지적장애나 자폐증의 치료보 다는 아동의 강점과 약점을 개발하고 보완하여 아동의 미래를 준비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은 아동이 속한 지역 사회에 좀 더 잘 적응하고, 기능 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 버디학교 |

3. 형식을따라가는아이로 교육하는부모

5. 서로의입장을이해하는부모

일반교육기관(유치원, 학교, 교회, 지역 사회 등)에서 소위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장애아동들에게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활동 내용을 따라가지 못함보다는 형식을 따라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혼자 식사하기, 착·탈의, 정리정돈, 화장실사용, 줄서기, 착석하기, 이동하기에서 비롯하여 관계형성의 기본인 인사하기, 적절히 반응하기, 지시 따르기, 친구들 모방하기, 활동 중 조용하기, 다른 사람 배려하기 등 이런 기본적인 생활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장애아교육에 있어 생활지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형식은 연습과 반복훈련에 의해서 나아 지게 마련이다. 일반아들이 일정연령이 되면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들이 장애아동에게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 기도 하고 장애정도에 따라 성인이 되어도 도움이 없이 는 살아갈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장애아동도 일반 아동과 같이 모방과 경험 교육에 의하여 배워가긴 매 마 찬가지이다.

장애아의 부모와 교사 사이에는 건너지 못하는 강이 가로 막고 있다고 혹자는 말하였다. 그만큼 서로의 입장 차이가 현저함에서 나온 말인 것 같다. 부모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서로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자.

끈기와 인내로 일관성 있게 꾸준히 반복 지도하면 아 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동기에 학습과 치 료에 부모의 신체적 경제적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마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기본적인 생활기술(life skill)을 바탕으로 하는 적응력은 발달장애인들이 평생 동안 사회 의 주류에 섞여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습득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4. 자아상을심어주어주는부모 발달 장애 학생에 대한 교육 목표는 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 주거생활, 지역사회 참여 및 여가활동을 적절히 수 행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기능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데 있다. 지금부터라도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 가르쳐야 할 것인지를 결정하여야 한다. 자칫 일반교과과정위주의 학업기술 중심의 교육에 노출됨으로써 성공적인 성인생 활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을 수도 있다.

6.아이를대변해주는부모 발달장애인은 다른 유형의 장애에 비하여 장애 특성상 자기주장 능력과 자기결정권에 제한을 가지고 있는 장애 당사자이다.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아이들의 행 동들이 왜곡되게 해석되어지는 경우들을 흔히 볼 수 있 다. 사회성 기술의 부족으로 자기를 표현하지 못하는 발 달장애인의 진심과 그 의도를 대변할 수 있는 대변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7. 시스템을적극활용하는부모 특수교육이라는 명목아래 치료실에서 대부분의 시간 을 보내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장애아 교육의 목표가 사회통합임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 안의 시설을 이용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훈련은 너무나 중요하다.

발달장애아의 진정한 사회통합은 발달장애아의 사회 참여에서부터 시작된다. 아이를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시 키고 참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이 아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엄마로서 이 아이의 장애 를 만났을 때 당황했던 것처럼 주변도 그랬던 것 같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지금은 자연스럽게 보는 시각들로 훨씬 부담감이 줄어들었고 그 이상의 관계들을 형성하고 있다. 그냥 시간이 흘렀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 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빙해역을 두드리면 발달장애아 들의 웃음을 찾아줄 수 있는 날이 더 가까이 있으리라 믿 는다.

의욕이나 동기가 부족하며 미래를 계획하지 못하는 발 달장애아들은 대부분 주어진 과제에 흥미가 없거나 끈기 가 없어 지도가 쉽지 않다. 아이가 좋아하는 물질이나 활 동으로 강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미래의 자아 상을 심어주어 어려움을 참아낼 수 있도록 격려할 필요 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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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부 제자훈련 - 예.나.왕 (예수님은 나의 왕) |

중등부 제자훈련 공지가 처음 떴을 때 훈련을 받고 싶

의 부흥과 또한 중등부

은 마음이 컸지만, 시간과 같은 물질적인 것들에 걸려 선

친구들의 믿음이 온전히

뜻 신청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목사님께서“주

서는 것이었습니다. 예

은아 네가 빠지면 어떡하니?” 라며 계속 권유를 해 주시

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

는데, 하나님이 너무 원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님과 더불어 살면서 이

래서 마음을 결단하고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러한 마음의 소원들이 이루어지길 기도할 것입

예나왕 제자훈련은 10주간, 일곱 명의 친구들과 함께

니다. 내가 죄에서 승리

하나님의 사람과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나는 은혜

할 수 있는 비결은 나의

의 시간이었습니다. 한 주간의 삶을 나누고 서로가 함께

다짐과 확신과 같이 약

울고 기뻐하는 치유와 은혜의 자리이자 예수님을 더 알

한 것이 아닌 오직 내가

아가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일주일동안 제일 기다려지

예수님과 죽었음을 믿는

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것이었습니다.

이주은a (중등부 3학년 )

제자훈련 처음부터‘정말 죄인입니까?’ 라는 마음을

10주 동안 제자훈련을 받는 동안 저희에게 주신 능력

찌르는 질문을 통해 나의 죄를 알게 하셨고, 내가 얼마나

을 겸손히 받고 오직 주님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욕을

악하고 유혹에 약한 사람인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놀라

끊고 나의 입을 지키기 위해 저희가 했던 노력들, 큐티하

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며 왜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며 받은 은혜를 나누던 등굣길, 잠자리에 들기 전과 또

대신 고통당하시고 죽으셔야 했는지, 내가 얼마나 큰 죄

학교에서 성경책을 펴고 공부하던 우리들의 모습이 모두

인이며, 그러한 나를 예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측

가 주님께 가까이 가기위해 주님이 친히 이끌어 주신 10

량할 수 없는 그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며‘나는 하나님

주간의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함께 훈련을 받았던 저

짜리!’ 임을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희 7명의 친구들, 김승연, 민강건, 박준우, 손나겸, 이혜 원, 임상혁, 그리고 저에게는 이 훈련의 시간이 저희들을

내 안에 계신 예수님과 성령님을 배우면서, 성령님을

주님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만나고 누리지 못하는 저를 반성하는 시간이었고, 내 기

누구보다도 더 으뜸이 되는 제자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

분과 느낌에 따라 감정에 휩싸여 외로워하고 의심하는

다. 10주 동안 무사히 이끌어주신 목사님과 사랑하는 주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이라는 주제에 대해 배우는 가운데 저의 가슴을 파고드는 질문이 하나가 있었습니 다. 그것은‘당신의 삶에서 당신의 죽음을 통해 예수님 이 이루시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이었습니 다. 저는 그 질문 앞에서 내 안에 있는 답을 찾아보았습 니다. 먼저 잃어버린 영혼들이 돌아오는 것이고, 우리 가 정이 오직 주님만 바라며 굳건히 서는 것이며, 우리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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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나기 |

보랏빛 수국이 뜰 안 가득 피어나 지나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유월이다. 벌써부터 한여름 기온이 기승을 부 리며 땀샘을 자극하는데, 올 여름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시원하고 뜻 깊게 즐길 수 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포항은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집 만 나서면 몇 분 안에 보고 담아올 수 있는 멋진 환경에 자리 잡고 있다. 이제 포항바다를 배경으로 크고 작은 수많은 축제와 행사들이 칠월과 팔월의 바다를 수놓을 것이다. 포항, 울산 간 고속도로도 개통되어 더 많은 가 까운 이웃 시민들도 손쉽게 포항을 찾을 수도 있게 되었 다. 물론 바닷가에 사는 주민들은 해마다 진행되는 행사 들로 시끄럽고 번잡함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우리지역 을 찾아온 외지인들을 따뜻하고 상냥하게 받아들여 우 리지역의 이미지를 예쁘게 담아 갈 수 있길 바란다. 어제 오늘 연일 형산 강변에는 옛 부터 크게 성행한 부조 장터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 여름 곧 밤하늘을 수 천 수 만 발의 아름다운 불꽃으로 수놓을 불빛 축제가 며칠간 진행될 것이고, 동시에 영일대 북부 바닷가에는 노래자랑, 가장행렬 등과 함께 많은 인파로 넘쳐날 것 이다. 해마다 칠월 말과 팔월 초에는 동시다발로 세계 연극 제와 칠포 재즈페스티벌도 열린다. 백년이 넘는 연극 역 사를 가진 포항에서 다양한 나라의 훌륭한 연극을 십 여

년이 넘게 지켜보고 있는 필자는 이 날을 은근히 해마다 기다리고 있다. 물론 칠포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음악가 들이 무대에 오르는 칠포 재즈페스티벌도 빠질 수 없는 공연이 되겠다. 사나흘 간 칠포 바다를 은은하면서도 화 려하게 재즈의 선율로 뒤덮는 멋진 무대에는 해마다 유 명 연예인들도 함께 피날레를 장식하며 볼거리를 더하 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예술 회관에서도 공연과 불빛축전 미술대회에 당선된 작품들 이 전시되는 전시회도 있으며, 시내 중앙 아트홀에서도 연극과 전시회를 열며 포항시 전체가 축제분위기에 휩 싸이는 나날들이 이어진다. 인파가 너무 많은 곳으로 나가면 더위가 더 심할까 염 려스럽겠지만 해가 지고 나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와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편한 운 동화를 신고 밤바람이 시원한 바닷가를 거닐기만 해도 운동이 될 것이고 거기에 볼거리도 충분하니 일거양득 이다. 하루하루를 축제 분위기속에서 두 주 정도를 보내 다 보면 한여름 더위는 어느새 지나간 후 일 것이다. 올 여름에는 이처럼 가까운 우리 포항 바닷가로 나가 서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더위를 잊고 즐기면 어떠할까? 정영희( jung122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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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상 |

그런데, 주 종목인 100m 예 선 경기가 주일에 열린다는 것 을 뒤늦게 알게 된 에릭은 고 민 끝에 출전을 포기한다. 영 국 단거리 1위 선수이고 기대 를 한 몸에 받던 에릭의 이 결 정이 영국에 알려지자 온 나라 가 난리가 나고, 언론에서는 임재홍 집사 위선자, 광신자라고 하면서 에 (1교구 사랑목장) 릭을 비난한다. 빈손으로 영국 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에 릭.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동 료의 양보로 주일에 경기가 편성되지 않은 400m에 출전 할 수 있게는 되었으나, 에릭의 주 종목은 아니다. 한편,“아브라함” 은 캠브리지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 는 수재다. 집안도 유복하다. 달리기도 잘한다. 노래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친다. 친구도 잘 사귀고 리더십도 좋 다. 매너도 훌륭하고 용기도 있어서, 경쟁자들을 물리치 고 오페라 프리마돈나인 미모의 여자 친구의 사랑도 쟁 취했다. 승승장구하던 아브라함. 파리 올림픽에 나가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호칭까지도 얻기를 열망 한다. 내가 십대였을 때, 한 육상 선수가 안식일을 지키겠다 고 일요일로 정해진 올림픽 경기 출전을 포기한 사건이 있었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삼 십여 년이 지나, 그 사건이 워낙 유명해서 영화로도 만들어졌 는데 그 영화 제목이‘불의 전차’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경은 1920년대 영국.‘에릭’ 은 중국 선교의 꿈이 있 다. 그런데, 달리기에도 소질이 있다. 당시 육상은 현재 의 축구나 야구만큼 인기 스포츠였다. 달리기 선수로 유 명해진 것이 복음을 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을 경험 한 에릭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19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을 하였고, 영국 대표 로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 내었다.“나는 하나님이 나에 대한 계획이 있음을 믿어. 그런데, 하나님은 또한 나를 빠르게 만드셨어! 내가 달릴 때에 나는 하나님이 기뻐하 심을 느껴.” (I believe God made me for a purpose, but he also made me fast! And when I run I feel his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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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에릭과 경주가 붙어서 처음으로 1등을 놓쳤다. 이에 충격에 빠져 안절부절 못하는 아브라함… 아브라함 은 1등 외에는 자신의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다! 아브라함은 유명한 코치를 개인적으로 고용하여 혹독한 훈련을 하고, 그 와중에 영국 대표로 선발되었다. 아브라함은 파리 올림픽에서 에릭을 이김으로써 복수하 는 것을 꿈꾼다. 그러나, 에릭이 100m 출전을 포기하면 서 아브라함만 경기에 나간다. 아브라함은 세계적인 강 호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다. 이후 치러진 400m 경기. 주 종목이 아니므로 에릭은 들러리에 불과하다고 예상되어졌다. 경주에 앞서 에릭에 게 전달된 응원문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 히 여기느니라” (He who honors me ? I will honor ; 삼 상 2:30). 에릭은 놀라운 속도로 달려 세계 신기록을 세 우면서 우승한다. 아브라함은 에릭이 금메달을 받은 것 에 대해 못마땅해서 귀국길의 얼굴 표정이 침울했다고 한다. 그는 오직 자기 혼자만이 금메달을 따 국민의 영웅


이 되고 싶었을 것이다. 이후 아브라함은 여자친구와 결 혼하고, 법률가로, 언론인으로, 저술가로, 영국 아마추어 체육협회 회장으로 존경받는 삶을 누리다가 1978년 사망 했다.

아브라함은 2등을 한 것 때문에 충격을 받아 해가 지도 록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에릭은 올 림픽 출전을 거부했다고 온갖 비난과 질책을 들으면서도 평안했다.

에릭은 1년 후 중국으로 건너가 20년간 선교사로 활동 하다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의 강제 노동 수용소에 수감 되었다. 그는 일본과 영국 간의 포로 교환 때 풀려날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한 임산부에게 양보했다고 하며, 자 신은 노동과 영양부족으로 인해 치유할 수 없이 커진 뇌 종양으로 1945년 43세의 나이로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 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이사야 40:29-31)

잘 모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삶을 동 경하는 것 같다. 나도 그러하다. 승리자이고, 인정받고, 존경받길 원한다. 화목한 가정도 꾸리며 자녀들도 잘 커 주고 노후에 걱정 없이 인생을 오래오래 즐기다 평화로 이 천국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복된 삶을 살 수 있는지 아브라함이 전 생애를 통해 모범 답안 을 제시하였다. 아브라함은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자신이 꿈꾸던 것들을 모두 이뤄냈다. 끊임없는 도전과 집요한 성취. 아브라함은 인간 중의 인간이다. 인간 승리 의 전형이다. 한편, 에릭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그는 하나님께 서 자신이 달리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믿었기에 달린 사 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이 중국 선교의 미션을 주 셨다고 믿었기에 가족과 떨어져 수용소 생활을 견디다 먼 타향에서 죽어갔다.

아브라함이 자기 인생을 자기가 만들었다면, 에릭은 하나님이 자신의 인생을 만들도록 내어 맡겼다. 아브라 함은 인간 중의 인간이다. 에릭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아 브라함은 인생을 산다. 에릭은 영원을 산다. 아브라함아, 무엇을 위해 그렇게 수고하고 애 쓰는가? 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가? 하나님이 내게 바라시는 일을 하고 있다면 에릭이 남 긴 이 말에서 위로를 얻으라 : 승리 뿐만 아니라 실패의 참담함 가운데서도 영광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최선 을 다했다면. (In the dust of defeat as well as the laurels of victory there is a glory to be found if one has done his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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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기대 』 저자 : 이용규, 출판사 : 규장 몽골에서 사역하면서『내려놓음』 ,『더 내려놓음』 으 로 우리와 함께 했던 이용규 선교사는 8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교육 사 역을 담당하게 되었다. 몽골 사역과 부르심에 대한 순 종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사역에 날개를 달아 주시길 기대 했지만,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와 제 도, 가정적인 문제 등 모래주머니를 달아 주심으로 저 자는 자신의 기대와 하나님의 기대 사이에 간극이 있 음을 깨닫게 된다.

이광덕 안수집사 (도서관장, 1교구그린2목장)

하나님께서는 저자에게‘기대’ 에 대해 묵상하게 하셨다. 온갖 역경에 처했던 저자는, 소망은 인간의 몇 마디 위로의 말로 품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빠졌을 때 소망을 가질 수 있는 힘은 우리 안에 있지 않고 오로지 우리를 향한‘기대’ 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으로부 터 오는‘능력’ 이라고 피력한다. 이 책은 오랫동안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다 지쳐있거나, 인생의 고난 가운데 소망을 잃지 않고 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다시금 하나님을 깨닫게 하는 책이 될 것이다.

『나의 끝, 예수의 시작 』 저자 : 카일 아이들먼, 출판사 : 두란노 이 책은「팬인가, 제자인가」 를 통해 예수님의 팬인 것으로 만족하며 살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카일 아이들먼의 신작으 로, 우리가 떨어질 수 있는 삶의 가장 깊은 밑바닥, 즉‘나의 끝’ 에 대하여 이 야기 한다. 우리 모두는 마주하기도, 인정하기도 싫지만, 누구나 자신의 끝에 이르는 순간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저자는 더 이상 갈 곳 없는 우리 인생의 벼랑 끝이 곧 예수님을 만나는 현장이 된다면서, 내가 죽고 끝난 그 자리에서 비로소 예수님이 생명의 일을 시작하신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세상의 방향과 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의 질서, 우리의 이성도, 직 관도, 문화도 뒤엎는 예수님의 방식을 다시금 기억하도록, 이 땅에 젖어 사는 우리를 흔들어 깨운다. 저자는 이제 내가 죽고 예수가 사시도록 매일같이 스스 로, 능동적으로 자신의 끝으로 가자고 우리를 인도한다. 그곳에서 예수님이 시 작하시는 충만하고도 복되며 온전한 삶을 우리도 한 번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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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행사 |

캄보디아 의료선교 ▶ 기간 : 2016년 7월 10일(주일) ~ 16일(토) ▶ 지역 : 캄보디아 츨롱지역 ▶ 참가 : 담당교역자 최은철 목사외 의료선교팀 26명

2016년 제4회 영성지도자 집중과정 ▶ 일시 : 2016년 7월 11일(월) ~ 22일(금) ▶ 장소 : 영성·상담센터 에이레네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 및 수련회 부 서 영아부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중등부 고등부 하나부

예수님이 쏘옥~ 알콩달콩 사이좋게! 7월 16일(토)~17일(주일) 예수님이 쏘옥~ 온 세상이 사이좋게! 알콩달콩 사이좋게! 예수 파워! 무한 화해! 7월 22일(금)~24일(주일) 세상이 예수님을 보는! 우리는 창문 원 피스(One Peace) 7월 31일(주일)~8월 3일(수) 썸 타러 가자 7월 24일(주일)~26일(화) 너 큰 용사여! 여호와가 함께 하신다 7월 23일(토)~24일(주일) Challenge! 믿음의 도전

교회 영아부실 교회 유아부실 교회 유치부실 유년부실, 교육관강당 벧엘기도원, 교육관강당 국민청소년수련원(경주) 봉계교회, 봉좌마을 이화여대수양관(충북 진천) 두레마을교회(지리산)

비전트립 부 서

어 린 이 8월 11일(목)~13일(토) 세상의 끝에서 복음을 외치다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전남 증도) 고 등 부 7월 31일(주일)~8월 6일(토) 너희는 내일을 말하고 이상을 보리라 몽골 울란바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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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이모저모 |

바울전도대 바울전도대 소풍 (6. 7) 바울전도대소풍 소풍(6. (6.7) 7)

국가유공자의밤 국가유공자의밤 (6. 8) 국가유공자의밤(6. (6.8) 8)

미취학아동 부모교실 졸업 (6. 11) 미취학아동 미취학아동부모교실 부모교실졸업 졸업(6. (6.11) 11) 미취학아동 부모교실 졸업 (6. 11)

예닮생명의 삶 수료 (6. 12) 예닮생명의 예닮생명의삶 삶수료 수료(6. (6.12) 12) 예닮생명의 삶 수료 (6. 12)

중고등부연합회 중고등부연합회 영남지역헌신예배 (6. 15) 중고등부연합회영남지역헌신예배 영남지역헌신예배(6. (6.15) 15)

아버지학교수료 아버지학교수료 (6. 18) 아버지학교수료(6. (6.18) 18)

예닮부모교실교실 수료식 수료식 (6. (6. 18) 18) 예닮부모교실교실 예닮부모교실교실 수료식 (6. 18)

전도훈련학교 수료식 전도훈련학교 수료식 (6. (6. 22) 22) 전도훈련학교 수료식 (6. 22)

제4기 예닮제자훈련 16주 과정 수료식 (6. 29) 제4기예닮제자훈련 예닮제자훈련16주 16주과정 과정수료식 수료식(6. (6.29) 29) 제4기 제4기 예닮제자훈련 16주 과정 수료식 (6. 29)

CTS 통일기원 평화음악회 (6. 29) CTS CTS통일기원 통일기원평화음악회 평화음악회(6. (6.29) 29) CTS 통일기원 평화음악회 (6. 29)

6월호 정답 및 당첨자 이지현 청년교구 강길원 1교구 깊은샘 목장 이정선 2교구 상 대 1 목장 정용자 5교구 달 전 4 목장 김우성 7교구 해 도 1 목장

010-****-4029 010-****-6635 010-****-5042 010-****-9422 010-****-9454

※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22 포항제일교회


|성경퍼즐|

7월

성경퍼즐

이름 교구

목장

연락처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 처를 기재하여 셋째 주일 3부 예배후까지 넣어 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 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가로열쇠 ㉠ 이사야의 아들로서 다메섹과 사마리아가 앗수르에 의해 패망당할 것임을 예표함(사 8:1~4) ㉡ 사무엘이 은퇴 후에 있었던 곳이자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잠시 도피하였던 곳(삼상 19:22) ㉢ 히스기야가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없애며 부른 명칭(왕하 18:3~4)

▶ 세로열쇠 ① 에서의 아내로서 여우스, 얄람, 고라를 낳음(창 36:5) ② 아람사람 하닷에셀의 군대가 다윗에게 패한 것을 만회하려고 모인 장소(삼하 10:16) ③ 미가 선지자가 메시야가 베들레헴‘이 곳’에서 탄생할 것임을 예언함(미 5:2) ④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할아버지(창 5:12~24) ⑤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장자(대상 1:29) ⑥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우상에게 분향하던 제단을 보고 조소하여 불렀던 이름(겔 20:27~29) ⑦ 가나안 땅을 정탐갔던 사람들이 포도송이를 딴 골짜기의 명칭(민 13:24) ⑧ 모세가‘이 곳’출신의 여인을 취함으로 아론과 미리암의 비방을 받음(민 12:1~3) 절

중·고등 영어수학 전문학원

이미하 권사 (3교구 기계1목장)

북구 우창동로 40 우현프라자 303호 상담전화: 054) 243-5110 / 010-5686-1108 광고 및 기사문의 : 물댄동산 기획팀장 010-4628-7062 201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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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선교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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