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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창립 1905. 5. 14 교회창립 교회창립1905. 1905.5. 5.14 14 교회창립 1905. 5. 14 교회창립 1905. 5. 14
| 이 달의 성경말씀 |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린도후서 1장 3~4절)
Vol.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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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성경구절 - 위로하시는 하나님 제일신앙아카데미- 평신도를 위한 알기 쉬운 교리반, 다문화 디모데반 기도사역 - 기도의 불길이여 일어나라 기도응답 - 주님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성경필사 - 어느 노병의 성경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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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에메트 찬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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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제자양육 - 영적 생명력의 모태가 되길 이단특강 - 2017 하반기 이단 특강‘STOP’ 기독교 미술 - 아담의 창조 기독교 음악 - 나 어느 날 꿈속을 헤매며 9월은 독서의 달 - 도서관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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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비전트립 - 하나님의 비전, 안개와 구름을 헤치신 하나님 청년드림 - 인생의 터닝포인트 여행지 소개 - 중국 서안 여행기 미리보는 행사 8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성경퍼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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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섬김이 발행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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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3 발행인 포항제일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장 박태웅 감수인 김경원 기획팀장 전정식 김경희 김성찬 김영숙g 박영길 배명숙 백순혁 이상희 이채영 정명환 정영희 포항제일교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용흥동), Tel. 054-244-3311, www.pohangcheil.org) 두인기획 (Tel. 283-2163~4)
| 제일신앙아카데미 강좌 소개 |
올해는‘종교개혁 500주년’ 을 맞이하는 해입니다.‘다시 성경으로’돌아가서 우리의 믿 음과 신앙을 리모델링해야 할 때입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난 이유는 당시 로마 카톨릭의 교리 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어떻게 사는가’보다 우선되는 것은‘무엇을 믿는가’ 입니다. 모든 종교적인 선행과 활동은 교리의 시녀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많이 활동하는 이단도 근본적으로 교리의 차이 때문에 정죄 받는 것이고 또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들은 우리 보다 하나님을 더 잘 믿고, 더 많은 사회활동과 봉 사를 통해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선전하지만, 우리와 신조가 다르고 교리가 다르기 때 문에 그들은 적그리스도입니다. 성경은 말세에 적그리스도가 많이 나타날 것을 이미 예언했 습니다.“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김진영 목사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요한1서 2:18). 지금이 말세이기 때문에 교회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잘못된 교리를 가지고 성도들을 혼미하게 하는 이단들의 활동이 갈 수록 활개를 치고 있고, 안으로는‘생명력 있는 신앙생활’ 이 아닌‘형식화된 종교생활’ 로 거룩과 능력을 상실하여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둘 다 교리의 희석으로 인한 결과이고, 믿음의 근본이 병든 까닭입니다. 오늘 이 시대의 사조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고 특징은‘해체주의’ 입니다. 모더니즘의 전통과 기준을 해체합니다. 규칙과 훈계 보다 재미와 자유를 좋아하고, 권위 보다 탈권위를 좋아합니다. 절대적인 진리를 거부하고 진 리에 대해 상대주의를 선호하며, 내면세계의 가치와 질서 보다 오감의 만족을 추구하는 풍토가 있습니다. 모더니즘 시 대가‘이성’ 을 추구했다면,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는‘감성’ 을 추구합니다. 그러나‘건강한 모더니즘의 토대’위에‘건강 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문화’ 가 세워집니다. 기독교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뜨거운 감성 신앙’ 을 추구하되‘차가운 이성 신앙’ 을 토대로 해야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 안에‘교리(敎理, doctrine)에 대한 경시 풍조’ 가 나타났습니다. 80년대부터 ‘경배와 찬양’ 을 좋아했고,‘열린 예배’ 를 시도했으며,‘재미있는 설교’ 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여기에 디지털 영상 기술의 발달로‘스크린’ 이 예배당 안에 들어와서 점점 더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신앙에 익숙해졌습니다. 그 러나 옛날 보다 신앙이 약합니다. 고난의 역풍이 불고 이단의 유혹을 받으면 쉽게 넘어갑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믿음 의 기초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교리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교리를 공부하는 것은 뼈대를 형성하는 것과 같습니다. 뼈대 없는 동물은 연체동물이어서 스스로 설 수가 없습니다. 뼈대만 있고 살이 없는 것도 마른 뼈와 같이 흉물이지만, 뼈대 없 이 살만 있는 것도 위험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 철골을 먼저 세운 뒤에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바르는 것처럼 신앙의 건축 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리에 대한 분명한 학습과 이해가 바탕이 되어 은혜와 감동의 살을 붙여 가야 합니다. 어떤 면에서 볼 때, 종교개혁 운동은‘참된 교리의 회복 운동’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상대주 의와 감성주의가 교리 경시에 한 몫을 했지만, 교회와 신학도 여기에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교회와 신학이 지나치게 교리 의 논쟁으로‘교리주의’ 에 빠지거나, 교리를 삶과 동떨어지게 가르치거나 어렵게 가르쳐서, 평신도들이 교리로부터 등 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사사시대처럼 각자 자기 소견대로 행동하는 시대가 되었고, 이단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다시 성경으로”돌아가야 할 때를 맞이했습니다. 교회는“다시 초대교회로”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 다. 초대교회 당시 많은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해 사도들의 신앙고백이 담긴‘사도신경’ 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당시의 교회가‘무엇을 믿는가’ 를 신학적으로 정리한‘교리’ 였습니다. 이번에“평신도를 위한 알기 쉬운 교리” 의 강좌 를 열게 된 것도, 사도들이‘초기 기독교의 교리’ 를 정리하여‘사도신경’ 이라는 신앙고백으로 표현하였듯이, 오늘의 관 점에서 교리를“새롭게 다시”배움으로써 신앙고백을 돕기 위해 개설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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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신앙아카데미 강좌 소개 |
2017년 6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등록 외국인 수는 1,139,507명이며, 그중 국 제결혼으로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가정 수는 현재 152,020명이다.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포항시에는 1,116 가정이 국제결혼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다. 남자가 103명, 여자가 1,013명으로 여성 결혼 이민자 수가 남성의 열배 정도 많은 편이다. 다문화 가정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면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언어의 장벽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낯선 문 화를 접하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들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이는 가족 간의 갈 주규현 목사 등과 사회부적응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의 양육과 교육, 문화충 돌 또한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항제일 교회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 해 다문화 사랑학교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제일교회에 등록한 다문화 교우들뿐만 아니라 포항시 다문화 협회와 함께 포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매년 봄에 초청하여‘우리문화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으 며 다문화 가정의 회복을 위한 부부학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소그룹 목장 모임을 통해 그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위 로하며 격려해 왔다. 그러나 결혼 이주 여성들이 삶의 현장에서 겪는 실제적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는데 부족함이 있 었다. 이런 문제를 사회복지 측면으로 해결 하려는 타 교회나 사회 여러 기관들이 많이 있지만 이들을 신앙적으로 훈련 시키는 것이야 말로 이주여성들 스스로가 한국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가족 간의 관계를 잘 형성해 나갈 수 있 는 능력을 근본적으로 갖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보다 적극적인 신앙 훈련으로 사역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언어장벽이라는 큰 걸림돌을 넘어서야 한다. 이 문제는 단번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언어습득을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고 또 신앙 교육과 훈련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 즉 준비된 사역자가 있어야 한다 는 말이다. 현재 포항제일 교회의 몽골예배부와 같이 각 나라별로 신학을 공부하고 훈련을 받은 현지인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함께 사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또 다른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 현재 우리교회에 등록한 이주여 성들 중에 앞으로 목자로서 사명을 감당할 인적자원을 발굴해서 이들을 훈련시키고 제자로 세워나가는 것도 좋은 방 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도행전 16:1절에 의하면 디모데는 유대인 어머니와 헬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이주민이었는데 사 도바울은 디모데를 훈련시켜 자신의 동역자로 길러냈으며 다문화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사역에 큰 도움을 얻었다. 이런 성경의 사례를 근거로 이번 제일신앙 아카데미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들을 훈련시킬 교재를 연 구하고 준비해가는 과정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것은 단순히 교재 한권을 살펴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들이 어떻게 하면 쉽게 신앙의 내용들을 잘 받아드리고 이해하며 자기 신앙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 훈 련자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고민하고 그것을 교재에 반영하여 새롭게 교재를 편집 또는 만들어가는 연구과정이 될 것 이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갈 수 있도록 영화, 그림, 사진, 음악 등의 예술적인 방법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소개하고 성경말씀을 교육하는 자료를 만들어 보는 기회가 될 것 으로 예상된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경험과 동남아지역에 대한 선교의 비전을 갖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한번쯤 도전이 되고, 나아가 포항제일 교회의 다문화 사역의 보다 큰 미래를 준비하는 기초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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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사역 |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시 4:3>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진실한 기도를 통하여 하 나님께 다가갈 수 있다. 기도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에게 부여된 장엄하고 거룩한 특권이다. 성도의 기도생활은 곧 하나님과 관계됨은 물론, 하나님 나라에서 살고 있는 생 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 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 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구하라” (엡 6:18)의 말씀을 사모하 며 교회 곳곳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의 무릎을 꿇는 현장들이 있어 찾아보았다. 지난 19일 토요일 오전, 중보기도 사역팀에서 헌신하는 두 분의 사역자를 만나기로 약속한 종려나무 홀은 이른 시간이라 가지런히 정돈된 테이블과 빈 소파가 기자를 맞 아 주었다. 짙푸른 가지가 싱싱하게 뻗은 소나무가 보이 는 창가에 자리를 잡은 기자는 때맞춰 들어오는 두 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오늘의 화제를 풀어 나갔다. 먼저, 우리 교회에서 쉬지 않고 기도의 불을 지피고 있 는 사역현장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벽기도와 금 요기도회, 중보기도실 기도와 주일기도정병단, 엘리야기 도회, 교사 에스겔기도회 등 여러 모습으로 드리는 수많 은 성도들의 기도가 끊임없이 하늘 문을 두드리고 있음을 감사하며 전했다. “하나님이 그 성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시46:5>
포항제일교회
“새벽에 기도하라!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흠 없는 짐승을 주께 번제로 드렸듯이(레22:19~20) 우리도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을 주님과 교제하는데 바쳐야한다.” 라 고 5만 번 이상 기도의 응답을 받은 영국의 선교사‘죠지 뮬러’ 는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을 붙들라고 역설했다. “새벽기도는 기도의 자리에서 회개하고 결단하며 계속 도전을 받는 영적 전투이다.”라고 말문을 연 김천복 안수 집사는 새벽 미명 아래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처 럼 이른 새벽에 은밀히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에 더 큰 은 혜를 얻었음을 고백했다. 또 이정녀 권사는“새벽기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몸 부림이며,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이요, 신앙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고 새벽기도 생활을 되돌아보며 전 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2:5>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는 오직 예수님 한 분뿐이 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았으니 모든 사 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에 이르도록 할 책임이 있으 며, 이 일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먼저 중보 기도자로 부르셨음을 깨달아야한다. 중보기도자로 부름 받은 100여명의 사역자들이 릴레이 기도로 기도의 줄을 놓지 않는 본당 4층 중보기도실은 기도의 불길이 뜨겁게 타오르는 영적 토굴이요, 골방 기도의 현장이다. 본당 1층 에서부터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며, 기자는 무리를 보내신 후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셔서 날이 저물도록 혼자
| 기도사역 |
기도하신(마14:23)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해 보았다. 기도 사역자들의 마음도 홀로 기도하신 예수님의 마음과 동일 하리라 짐작하니 가슴 저 밑에서 가는 떨림이 파장을 일 으키며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한 평 남짓한 기도실‘아 론’방과‘훌’방에서 기도하는 중보기도자의 간절한 모 습에 홀로 기도하신 예수님의 형상이 오버랩 되어 보이면 서 몇 년 전 중보기도실 사역에 한 분기만 섬겼던 기자의 약한 믿음이 부끄러워졌고, 다시 기도의 불씨가 되살아나 게 했다. 초대 교회가 전도에 성공한 비결이 중보기도에 있었으 며 (행4:29~31),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하게 되었을 때 아브라함을 중보기도자로 세우셔서 롯의 가정을 구원하 게 하시고 (창18:22~33),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 배로 멸망의 선고를 받았을 때 모세의 중보기도로 멸망 위기에서 구원하신 역사를 성경에서 증거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기 약 500여명의 중보기도학교 수료자 들이 여러 곳에서 기도사역을 하고 있으며, 젊은 성도들 의 기도사역 봉사자가 늘어나고 있어 기도의 불길이 더 거세게, 더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고 김천복 안수집사는 전했다. 영성이 뜨겁지 않은 시간에도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어 중보기도가 헛된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방법으 로 다 응답하신 것을 볼 때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은혜의 시간이라고 이정녀 권사는 고백했다. 릴레이 중보기도 시간이 되어 기도실로, 또 다른 사역현 장을 향해 종종걸음 치는 두 분의 섬김의 길에 주님의 빛 이 밝게 비추어지길 소망한다. 기도의 용사들! 기도로 무장한 하나님의 군대! 기도 정병단! 이름만 불러봐도 든든하여 두려움이 없어진다. 두 번째 둘러 본 곳은 바로 기도로 무장한 하나님의 군대 포항제일교회‘주일기도 정병단’ 이다. 지난 27일 주일 2 부 예배를 드린 후, 은퇴 권사들을 중심으로 50여명의 기 도 봉사자들이 주일 예배를 위해 기도로 나아가고 있는 현장, 기도정병단실을 찾았다. 좁은 기도실에는 이영주 은퇴권사의 인도로 30여명의 기도 봉사자들이 찬양으로 기도의 불씨를 당기고 있었다. 조그마한 책상에 굵다란 글씨체로 인쇄된 성경책을 펼쳐 놓고 기도방석에 앉아 구 부러진 몸으로 전심으로 기도하는 모습은 거룩함 그 자체 였다. 주일 총 4부 예배가 드려 지는 순간순간마다“하나 님의 말씀이 성령 충만한 가운데 목회자를 통해 잘 선포 되길 기도하며, 예배자들은 말씀의 은혜를 체험하여 심령 의 변화와 인격적 결단이 이루어져, 말씀을 들고 세상에 나가 제자의 삶을 살아가길 기도한다.” 고 이영주 은퇴권 사는 소개했다. 교회와 예배를 돕는 모든 성도들의 섬김 의 손길을 위해서도 전심으로 기도하는 믿음의 선배들, 교회의 어머니들, 기도정병단의 기도가 있기에 온전한 예 배를 드릴 수 있음이 감사하고 감사하다. 비록 몇 십 명이
지만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한 120명에 못지 않게, 미디 안과 전투를 위해 선발된 기드온의 300용사의 믿음에 부 족치 않는 믿음을 구하며 기도에 매달린다는 어느 은퇴권 사님의 믿음이 큰 울림으로 전해왔다. 포항제일교회‘주 일기도정병단’ 이 있기에, 이 곳 제일 성전은 하나님 나라 확장에 담대히 나아가리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4:6> 찬양으로 인도된 금요기도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 도,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기도, 지역 사회와 이웃을 위한 기도, 가정과 개인의 여러 문제를 하나님 앞에 올려놓고, 두 손 들고 부르짖으며 매달리는 간절한 시간이다. 동일 한 제목을 들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성도들의 부르짖음이 마치 풍랑이 이는 바다처럼 거세게, 때로는 잠잠하게 온 몸과 마음에 휘몰아쳐 전율을 느끼게 한 금요기도회는 우 리의 영성을 더 뜨겁게 달구는 성령의 은혜가 넘치는 기 도회이다. 월 1회 한 자리에 모여서 한 목소리로 중보기도 하는‘엘리야기도회’ 와 교회학교 교사들의‘에스겔기도 회’ 의 기도도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기도의 불길 이 교회 여러 곳에서 홀로 조용히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 도와 함께 더 강하게 더 뜨겁게 일어나, 무뎌지고 굳어진 심령들을 일으켜 세우고, 물질주의와 이기주의, 쾌락주의 의 끈을 잘라 허물어진 세상에서 흑암의 권세가 물러가 고 복음의 햇살이 비추어지길 소원한다. 오! 주님! 우리의 기도가 하늘 문을 열어 하나님의 은혜 가 이 땅을 덮게 하소서. 배명숙 기자 <baems1226@hanmail.net>
201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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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응답 |
나의 기도생활의 훈련은 고등부 시절(중앙동 교회) 매주 금요철야기도회 참여로부터 출발하였다. 저녁10시부터 새벽4시까지 기도와 찬송만으로 밤새 진행되던 기도회에 어르신들 틈에서 어린 마음으로 그저 열심히 기도의 훈련 을 받았다. 그러던 중에‘주의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게 되었고 집중하여 기도하 게 되었다. 그 기도제목을 나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좌표로 삼으며 살아왔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나의 고백은‘나 의 하나님은 내 기도를 인치시고 나의 기도에 응답하신 분 이셨다’ 는 것이다. 학업을 마치고 YMCA(기독교청년회) 간사로 일하게 하 심으로 내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당시 Y활동의 지도자로 참여하고 계시던 고 김현호 장로님, 최인규 장로 님, 김동준장로님으로 부터 선교단체로서 사회활동에 대 하여 지도와 자문을 받으면서 지금의 시민운동가로 성장 할 수 있었다. 이 후로 30여 년 동안 YMCA운동의 목적인‘이 땅에 하 나님 나라를 실현’ 하기 위한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되었 다. 포항에서 안동, 용인, 대전 그리고 현재 울산YMCA 실 무책임자로 머물기까지 하나님의 평화를 실현하는 도구 로 쓰임 받고자 애쓰며 세월을 타고 흘러 왔다. 지역을 옮길 때마다 낯설고 생소함에도 하나님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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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동역자들을 불러 모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 셨고, 조직의 정체성인 기독성 을 유지하고 조직의 영성 회복 을 위한 사명을 감당하도록 소 명을 끊임없이 불어넣어 주셨 다. YMCA가 지역사회 평화를 이루는 사역을 감당하는 신앙공 박장동 안수집사 동체로서의 기본과 역량을 갖출 (5교구 두호4목장)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달려오 게 하신 주님의 섭리를 생각할 때마다 부족한 자가 간절함으로 부르짖었던 기도의 제목에 따라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신다. 돌아보니 삶의 과정 순간순간마다 기도제목은 늘 내 앞 에 놓여 있었고 그럴 때마다 주님께 매달려왔다. 주어진 일을 감당하기에는 늘 부족하였으나 내 능력 이상으로 일 하시는 하나님을 목격하게 될 때가 많았다. 모든 것이 기 도의 힘이었다. 응답받는 기도의 힘이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에게 주는 영적 호흡의 기회요, 또 응답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증거 되는 믿음의 유 산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성경필사 |
8월 한낮의 뙤약볕이 뜨거워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 윤 미자 권사와 함께 성경필사를 하고 있는 윤신현 집사(81 세)댁을 찾았다. 작은 책상에 성경책과 성경사전, 필기구 와 필사노트가 쌓여 있었고, 낡은 선풍기 1대가 돌아가고 있었다.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없는 시간과 엄청난 인 내와 정성과 노력의 결과물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성경필사!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 으로 기록 된 것이므로 성경필사는 말씀을 더욱 귀하게 여 길 수 있고, 성경 한 자 한 자 하나님의 말씀을 필사하다 보면 영적인 양식을 더욱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윤신현 집사는 경주 아화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터 교 회에 다녔다. 월남전에 참전하면서 부터 군생활을 시작하 였는데 30년간 군복무를 하면서는 교회를 다니지 못하였 다고 한다. 전역 후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7년 전 포 항제일교회에 등록하게 되었다. 어느 봄날 집에서 성경을 읽으며 점심 때가 되어 자장면을 배달시켜 먹고 난 뒤 각 혈하며 쓰러졌다고 한다. 다행히 아파트 문을 열어 둔 상 태라 자장면 배달원이 그릇을 회수하러 왔다가 윤집사님 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급히 연락한 후 부산대학병원에서 개복수술을 하였다고 했다. 무슨 병명인지는 기억을 못하 였다. 몸을 회복한 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성경필사를 하
였다. 구역장인 윤미자 권사는 성경필사 노트를 5권 사주 며 격려해 주었고, 어르신을 돌보며 말벗이 되어 주곤 하 였다. 성경필사를 하면 어떤 점이 유익하냐고 물었더니 성 경을 쓰다 보며 하나님 말씀의 오묘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고 혼탁한 세상에 물들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신.구약 네 번을 필사한 후 다섯 번째를 시작 하고 있었다. 윤집사님의 하루 일과는 아침에 일어나 기도 를 하고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와서 아침 식사 후 성경을 읽 고 필사 작업에 들어간다고 하였다. 길게 쓸 때도 있고 짧 게 쓸 때도 있지만 하루도 거르지는 않는다. 매달 국가에 서 나오는 연금을 5년간 에이레네 사역에 정액을 기부하 기도 하였다. 앞으로의 바램이 있다면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성 경필사를 계속할 것이며 나의 소중한 성경필사 노트가 교 회에 기증되어 보존해 주었으면 하였다. 2015년, 2016년 늘푸른대학 학우회장도 역임한 윤신현 집사는 늘 감사하 는 마음으로 오늘도 성경필사는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윤 신현 집사님이 여생을 건강하게 보내며 외롭지 않고 행복 한 노병의 삶이 되길 빈다. 전정식 기자<jjs344303@hanmail.net >
201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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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대일 제자양육 |
지난 늦가을, 일대일 제자양육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
에서 울림통이 되어 울렸습니다.
된 동반자 훈련 16주 과정과 연이은 양육자 훈련 16주 과
16주의 동반자 훈련 과정을 통
정을 허락하시고, 이 훈련을 은혜 중에 마치게 하신 주님
해 저는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삶
께 감사드립니다.
이 무엇인지, 진정한 그리스도인
32주간의 긴 여정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
의 삶에 대해 자세하고도 상세하
셔서 제 인생을 휘감고 계셨고, 훈련 내내 주님의 은혜 속
게 조목조목 배운 느낌입니다.
에서 제 자신을 빚어가고 계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매주 각 시간마다 말씀을 암송하 고 찬양으로 고백하며 예습한 교
최윤숙 권사 (6교구 마루목장)
그동안 많은 훈련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마음을
재를 나눔으로 감사한 마음을 채
품게 하신 주님께서, 제게 한 영혼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워갔습니다. 서로 마음을 열어
주셔서 용기를 내어 일대일 제자양육에 동참하게 하셨습
함께 진솔한 삶을 나눌 때에는 주님의 현존 앞에 감격하며
니다. 첫 오리엔테이션에서 목사님께서“일대일 제자양육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함을 맛보았습니다. 또한 일대일 훈
은‘각 사람을 훈계하는 사역’ 이며, 훈련과 양육을 통해 스
련을 통해 지금까지 믿어왔던 믿음에 대하여, 하나님의 속
스로의 성장을 경험하고 지속적인 영적 돌봄의 관계를 통
성에 대하여 하나님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영혼의 조리개가
해 영적 생명력의 모태가 되길 바란다” 는 부탁의 말씀을
한층 열려서 제 신앙의 여정에서 한 단계 성장하였음을 고
하셨습니다. 이 당부의 말씀이 훈련 내내 제 마음 깊은 곳
백합니다. 또한 제 신앙의 기초를 다지고 점검하며 정리하
10 포항제일교회
| 일대일 제자양육 |
는 뜻 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훈련을 받으며 주님과의 친
하는 설렘과 기대감을 심어 주셨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
밀함으로 경험된 주님이 정말 좋았습니다.
을 알아가면 갈수록 제 존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전해져
매 순간 삶 속에서 말씀 앞에 점검하는 시간을 갖게 되 었고, 삶의 주인이 제 자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임을 인
서 이 사랑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나의 동반자에게 전 하고픈 열망도 커져 갔습니다.
식하며 삶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제 삶의 본질을 많이 놓치기도 하고 때론 망각하기도 하여
이제 긴 여정의 훈련을 마치며 일대일 만남 속에서 동반
서‘나 위주의 삶’ 을 살기도 하였는데, 주님의 뜻하신 바
자를 주님의 제자로 세워가며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를 깨닫게 되니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 일에 더욱 관심을
사역에 기꺼이 헌신하고자 하는 제 마음을 주님 앞에 올려
가지게되어말씀이참능력이되고삶의활력이되었습니다.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리엔테이션 때 받았던 말씀,
믿음의 기초가 제가 아닌 주님께 있음을 고백하며 시작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 된 양육자반 훈련은 새로웠습니다. 강의를 맡으신 목사님
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행20:31)는
들의 요점정리는 그 동안 훈련 받았던 것을 생각나게 해
바울의고백을주님의말씀으로제마음깊이새기겠습니다.
주었고 다시 한 번 마음속에‘나의 동반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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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특강|
한국 교회의 사명은 청년들의 믿음을 정결하게 지키는 것이다. 이단(굋端)은 예나 지금이나 존재해 왔고, 교회부흥기나 변화의 시기에는 이단의 발호가 극심하였다. 최근 한국 교 회 내에서는 이단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대학가의 청년들과 교회 주변 3,40대 젊은 층을 대 상으로 극성을 부린다. 이단문제의 특징은 청년들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하나, 이들이 공권력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 는 것으로 이단 그 자체보다 교회내의 불신과 분열이 무서 운 만큼 무엇보다 교회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이는 우 리가 이길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또 누구나 이단에 빠질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접근해야 한다. 포항제일교회 는 8월 20일 오후 청년부 주관으로 이단 전문가인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교회사)를 모시고 이단의 실체와 양상을 알고 이에 따라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양의 옷을 입은 자들의 활동 탁지일 교수는 이단의 미혹은 결코 쉽게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사회봉사, 문화·학술단체로 양의 옷을 입고 공적인 영역에서 활동하며 정치권까지 범위를 확산시키 고 있다.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여호와의 증 인,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생명의 말씀 선교회, 기쁜 소식선교회) 등을 이단의 예로 들었고, 특히 하나님의 교 회(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와 신천지 예수교증 거장막성전(일명신천지)에대해구체적으로실체를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대학 주변에서 공격적으로 활동하며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골칫거리라 한다. 서울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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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고, 전국 250여 개의 교회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포항에서는 두 곳(죽도동, 동빈동 옛 북부교회 부지)이 있다. 취약 연령층은 3,40대 여성 신 자들이다. 교주 안상홍을 재림예수로 칭하며 어머니하나 님의 존재를 믿는 한국 교회사상 가장 하나님의 이름을 망 령되게 하는 세력이다. 교주 이만희를 하나님이라 믿는 신천지는 경북 청도를 본거지로 전국을 12조직으로 구성(이를‘지파’ 라 부름)하 여 각 지파마다 12,000명씩 포교하여 144,000명이 되면 모두 영생을 얻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2016년 현재 교인이 172,775명으로 목표 인원을 초과하여도 변화 가 없는 것으로 볼 때 이들은 혹세무민하는 범죄 집단임이 분명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강연 후의 질의 시간에 많은 청년들이 이단 접촉경험을 고백했는데 이는 이단들이 얼마나 많이 우리 주위에 가까 이에 존재하는 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특히 영남지역은 이 단 활동이 극심한 곳으로 아직 믿음의 심지가 굳지 않은 청년들을 포섭 대상으로 삼으며 선행의 이름으로 우리 구 미에 맞춰 접근하므로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단의 발호에 엄정 대처해 기독청년들을 지 켜야 한다. 청년들도 교회와 사회에서 성결하게 살도록 영 적 각성으로 재무장해야 할 것이다. 김성찬 기자 <sckim64@hanmail.net>
| 기독교 미술 |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 프레스코 천장화 중 일부인 <아담의 창조>는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유명하다. 그림 은 천사들에게 둘러 싸인 창조주 하나님의 손끝을 통해 아담의 손끝으로 생명력이 불어넣어지고 그 순간적 찰나 로 통과된 불꽃은 아담의 하나님을 향한 시선과 건강한 나신을 드러낸다. 최초의 인류라 할 수 있는 아담의 손끝 은 또한 최초로 하나님의 손끝과 접촉함으로서 바로 한 작품 건너 <이브의 원죄와 낙원에서의 추방>을 예고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인류의 고난과 행복, 질투와 협 력, 그 끝없는 욕망과 헌신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음을 그 는 알고 있었을까? 당대 최고의 인물이었던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시스티 나 성당의 천장화는 착시적 건축물 구조 속에 구약성서 의 창세기를 9개의 직사각형 안에 노아의 방주부터 그리 기 시작해서 천지창조의 순간까지 거꾸로 그려 내려간 것이다. 아마도 미켈란젤로도 창조의 순간 표현이 쉽지 않았을 것이고 그래서 그 순간을 제일 늦게 표현했을 것 같다. 일설에 의하면 그의 성서 속 300여명의 다양한 인 물들이 선술집과 거리의 평민들의 모습에서 스케치 되어
진 것이라고 하는데, 보면 볼수록 화가의 천재성이 엿보 인다. 천장화는 1508년 5월부터 1512년 10월까지 약 4년 반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완성되었다. 미켈란젤로는 그 기간 동안 - 6개월간 교황이 주지 않은 급여문제로 떠나 있던 시간을 제외하고 - 오직 천장화에만 몰두했다. 작 업 내내 장시간 누워서 그림을 그리느라 척추가 휘고, 눈 에 물감이 들어가 초점도 흐려지기도 하고, 물감을 뒤집 어써서 온몸에 두드러기도 나고 등뒤로 욕창까지 나는 등 건강이 매우 많이 악화되었다고 한다. 고작 그의 나이 37세 때이다. 천재예술가의 지극한 정성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그 예술작품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바티 칸시국의 시스티나 성당에서 놀라운 그의 작품을 올려다 보며 아버지 하나님과 그가 빚은 인간의 손길이 다듬어 놓은 경이로운 작품에 두 손이 저절로 모아진다. 과연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은 어디까지 미치시는 것인 지 그의 손끝에서 품어져 나오는 찰나의 불꽃을 다시 한 번 더 들여다 본다. 정영희 기자 <jung122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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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음악 |
“이 세상에 살면서 시달린 모든 친구여 나오라 그 놀라운 은혜를 받아서 맘의 평안을 얻으라.” (찬송가 84장 마지막 절)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이 찬송가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찬양은 예배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아 름다운 찬양도 내 영혼의 노래가 되지 못한다면 진정한 찬양이 될 수 있을까? 이 찬송가는 작가 모리스 여사가 경험한 영적인 체험 의 노래다. 모리스 여사는 어느 날, 꿈속에서 주님과 직 접 만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한다. 주님의 능력으로 소경 이 눈뜨는 것을 보게 되고,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주님 을 직접 목격한 것이다. 그녀는 꿈에서 깨어나 자신이 경험한 꿈을 영혼의 악기로 노래한다. 그녀의 꿈은 정말 꿈이었을까? “나 어느 날 꿈속을 헤매며 어느 바닷가 거닐 때, 그 갈릴리 오신 이 따르는 많은 무리를 보았네. 나 그 때에 확실히 소경이 눈을 뜨는 것 보았네. 그 갈릴리 오신이 능력이 나를 놀라게 하였네” 주님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믿게 된 영혼이 기쁨으로 놀라는 탄성, 그것이 작가 모리스에겐 찬송가가 되었다. 이렇게 자신의 입술을 통해 주님의 능력을 찬양하기 전 에도 작가 모리스는 자신의 믿음을 절대적으로 신뢰했 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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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보지 못한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와 본 적도 없는 아 담과 이브스토리, 그리고 유대인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영웅담, 이 모든 것이 인류를 위한 하나님이 설계한 구 원의 역사라는 것을 사실적으로 믿는다는 것은 성령의 도움 없인 불가능한 일이다. 모리스도 믿음의 확신을 얻 기까지 고난과 시험이란 풍랑을 만났고, 그러다 주님을 따르는 무리처럼 세상이란 바닷가에서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확인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녀는 자신이 경험 한 삶을 이 찬송으로 노래한 것이리라. 우리가 사는 세상살이는 영적인 눈을 뜨는 순간 꿈에 불과해진다. 너무나 짧은 꿈이다. 꿈 속 같은 세상에서 모든 피조물이 저마다의 몸짓과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 양하는 우주는 신비한 음률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우 리의 삶이 경험한 주님을 시와 노래로 찬미한다는 것, 우리의 말, 몸짓, 눈물과 사랑과 슬픔…. 그 모든 것이 발효되어 찬송이 된다면 우리네 삶 자체가 예배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사는 동안 가장 놀라운 사건은 영생을 약속한 주님을 만나는 것이요. 가장 기쁜 날은 영생의 약속을 믿고 주 님을 찬양하는 순간이다. 이채영 기자 foem216@naver.com
|9월은 독서의 달 |
2) 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이용자가 용이하게 찾을 수 있 도록, 지식과 학문을 공통된 주제나 같은 유형을 가진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배열하고 있다. 각 나라마 다 분류법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한국십진분류표(KDC) 에 의거 지식의 모든 분야를 10개의 항목으로 나뉜다. 주류→강목→요목→세목으로 세분되어 지는데 크게 주 류만 보면 다음과 같다.
맹위를 떨치던 여름이 머뭇거리는 사이, 가을은 벌써 문 뒤에서 서성이고 있다. 이때쯤이면 은근히 사색하고 싶고 왠지 센치해 진다. 그냥 가을이 아니다. 등화가친 (燈火可親)이다. 책을 가까이 하라는 거다. 윈스턴 처칠은“설령 당신 이 가지고 있는 책의 전부를 읽지 못한다 하더라도 손 에 들고 쓰다듬고 들여다보라…. 그리고 친구가 되도록 하라” 라고 했다. 9월은 책 읽기 좋은 독서의 달이다. 책 = 도서관이다. 주민 생활밀착기관 중 하나인 도서 관을 부지런히 가보라는 얘기가 아닐지? ‘아는 만큼 보인다’했다. 거기 방문하기 전, 기본적 예비지식을 갖고 접근해 보자.
1. 도서관이란? 책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형태의 자료(신문, 잡지, 시 청각자료, 비디오, 테이프, 음반, 향토자료 등)를 수집, 정리, 보존하여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정보이용, 조 사, 연구, 학습, 교양, 평생교육 등에 이바지하는 목적 의 사회교육기관으로 평생교육의 터전이며, 지역사회 종합문화센터이다. 세계화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90년 대부터 구축된 전국‘공공도서관 디지털 도서관’ 은인 터넷을 통한 지구촌 가족들과 함께 정보 공유도 할 수 있고, 전자자료 까지 열람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했다. 앞으로‘제4차 산업혁명 심장부’ 라 일컬어질 만큼의 중 요성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 도서관의 내용 1) 도서관의 척도, 즉 규모는 소장 자료(보유자료)가 얼 마인가에 따라 평가된다. 세계 최대도서관은 미국 의회 도서관-1억6400만권, 세계 최대 대학 도서관인 미 하 버드대 도서관-2000만권이다. 우리나라 국회도서관600만권, 서울대 도서관-540만권으로 나와 있다. ※단행본 기준
000 100 200 300 400
총류(總類)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500 600 700 800 900
기술과학 예술 어학 문학 역사
※총류는 한 주제에 분류할 수 없는 자료를 총망라한 것임.- 백과사전, 연감, 통계 자료 등. ※예) 종교서적→210-비교종교/220-불교/230-기독교/240-도교 ….
도서관 서가에 꽂혀 있는 책 등판의 숫자가 바로 그것이 다. 그리하여 이용자가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을 때 우왕좌 왕 할 필요 없이 찾고자 하는 주제에 따라 분류번호를 보 고 접근하면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결론 이다. 3) 지역학술종합문화센터로서의 도서관은 자료 뿐 아니라,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기관이기도 하다. 각종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어린이부터 노인 에 이르기 까지 각 계층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포항시에는 가까운 동네 도서관(작은 도서관 40개-27만 권)과 시립도서관(6개, 50만권/2017.7월 기준)이 있다. 이 모두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도서관이다. 굳 이 서점에서 책을 사지 않아도 발품만 판다면, 무료로 책 은 물론,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국 공공 도서관망이 형성돼 있어 상호대차를 통해 다른 도서관의 책을 택배(비용개인부담)로 받아 볼 수 있는 제도도 있으 니, 적극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phlib.pohang.go.kr) 그리고 지척에 1990년 12월에 개관한‘포항제일교회도서 관(관장 김정화b권사)’ 도 있다. 신앙서적 및 일반 교양도 서 9000여 권으로 교우 여러분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 으며, 매년 다독자 시상과 독후감 및 도서서평쓰기의 행사 도 개최하고 있다. 곧 떠나버릴 이 가을에 지식의 보고(寶庫)인 도서관을 부지런히 방문하여, 책을 통해 지식 함양과 더불어 이제는 검색이 아니라 사색을 통해 몸과 영혼이 살찌는 계절이 되 길 기대해 본다. 이상희 기자<hee1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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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부 비전트립 |
비전트립을 떠나기 1년 전쯤, 하나님께서 문득 통일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가지게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중등부 에서 통일역사 비전트립을 중국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 고, 꼭 가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었습니다. 그러나‘일을 하고 있어서 과연 갈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가겠다는 확답 을 하지 못했었는데, 모든 상황적인 불편함이 없게끔 하나 님이 이끌어주셔서 비전트립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가 기 전 비전트립을 통해‘하나님은 어떤 것들을 나에게 보 여주실까’라는 부푼 마음을 안고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5박 6일간의 일정 중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 신 마음들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가장 크게 느꼈던 마음은 하나님만이 이 세상을 구원하 실 분이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정가운데, 보여주 실 것들을 다 보여주셨습니다. 안개에 뒤덮여 있던 백두산 천지를 보여주시고, 좋은 날씨를 허락해 주셨으며, 이양자 교회의 비명을 보게 해주시고, 간단하게 보고 지나칠 수도 있는 일송정도 시간을 투자하여 더 깊이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조상들, 그 조상들이 하나님 품안에서 어떻게 이 나라를 지켜내었고 믿음을 세 워나갔는지, 그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이자 은혜임을 느끼 게 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느꼈던 마음은 우리가 하나님을 모를 때에 하 나님을 알려하지 않고 감사하지 못하는 것처럼 지금의 세 대들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경험하지 못했고 느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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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했기에 우리 조상 들의 헌신과 나라를 위해 흘린 피와 땀방 울들에 감사하지 못 했음을 느끼게 되었 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조금이나 마 알려주시려고 이 비전트립을 계획하시 고 보내주셨구나 라 김지인(중등부 교사) 는 생각을 가지게 되 었습니다. 중국 비전트립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 명씩 느낀 점들을 나눌 때에, 학생들의 그 마음 한구석에 역사하시고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뜨거운 감정이 제 속에서 솟구쳐 올랐습니다. 이처 럼 비전트립을 갔다 온 이후 우리의 삶이 이전의 삶과 같 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때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지 않 기를 원합니다. 은혜의 나눔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나의 삶에 흘려보내며 하나님의 거룩한 일들에 동참할 수 있는 우리 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분이십 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 중등부 비전트립 |
비전트립을 시작하기 전 면접을 보았을 때에는 주님께 서 저에게 주신 사명과 은혜가 있으니 내가 중국에 가서도 잘 할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교육을 받는 한 주마다 짜증도 많이 났었고 정말로 제가 주님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인지 의심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비전트립을 출발하기 전 수련회를 통해 많은 은 혜를 받아서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수련회 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으니 중국에 가서도 이 마음가짐을 그대로 이어가야지…’ 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나 비전 트립이 시작되니 그러한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 리고 그냥 놀러가는 분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한 상 황이 벌어지니 개인행동을 하는 친구도 생기고 우리를 이 끄시는 목사님의 말씀도 어기고 말았습니다. 이러면 안 된 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그러한 행동을 계속 하였습니다. 그 래서 저녁에 주님께 기도를 하였습니다.‘저희가 여기에 온 목적을 잊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그랬더니 여기에 온 목적을 잘 이해하게 되었고,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알 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비전트립 중에서 가장 마음이 아파왔던 장면 은 압록강에서 북한을 바라보았던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는 주님을 믿는 것을 억압당하지 않으며 잘 살아가고 있지 만 아직도 저 땅에는 주님을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없는 그 러한 사람들이 많으며, 믿는다 하여도 깊숙한 지하에서 예 배드린다는 현실을 들었을 때 우리가 주님을 믿는 것에 힘겨운 점이 없다는 사실에 대하여 감사히 여기었지만, 하 루라도 빨리 그들이 주님을 믿으며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하길 원하는 바람이 컸습니다. 그리고 이 번 비전트립에서 주님 의 놀라운 능력을 체 험 했습니다. 사흘 째 밤에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만 못 볼 수도 있다 생각하고 딱히 들뜬 마음으로 올라가지는 않았습니 양원준(중등부 학생) 다. 폭포를 보고 백두 산 천지를 향하여 차 를 타고 올라 갈 때엔 안개와 구름으로 앞이 보이질 않았 습니다.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주님 께서 기도를 들어주셔서 우리의 시선을 가로 막고 있는 안 개와 구름을 치워 주셨습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비전트립 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사라지는 기 분이었고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 며‘언제나 주님을 의지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 습니다. 중국에서의 힘든 일정을 잘 버텨준 참여자들 모두 수고하셨고, 저희를 위하여 중보기도 해 주신 모든 분들 다 감사드리며 저희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통일세대의 주역으로 일어서라.’ (합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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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청년드림 |
90또래 최
모든 것이 바닥이었던 2017년. 돌아보면 청년드림 여 름수련회를 다녀오기 전의 나는 신앙심이 바닥이었고, 늘 공허하고 울적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 다. 수련회 강사셨던 이춘태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 마음 속에도 성령님이 계셨단 걸 느꼈지만, 사람이 란 하루아침에 변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었다. 수련회 가 끝나고 예전의‘나’ 로 돌아가는 나 자신을 보면서 성 령님의 은혜를 더욱 갈급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나의 이 자리에서 초신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기초부터 신앙을 다시 쌓고 싶었다. 그러던 중 에 보게된『4기 청년제자반(방학 집중반)』주보광고는 내게 우연찮게 내려온 구명줄과 같았다. 마치 이것만이 내가 바라는 걸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무의식적인 생 각이 4기 청년제자반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 던 것 같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랬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오래 다녀서 교회와 믿음 에 대한 기본지식은 많았지만, 어린아이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주변 사람에게 물어도 성경적 지식은 간단한 설명이 전부였고, 그 설명은 내 생각을 깨부수지 못했고 완벽하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신기하 게도 목사님을 찾아가 진지하게 물어본다는 생각은 20 여년 넘게 생각에도 없었다. 이때까지 교회 목사님은 예배 시간이 끝나면 사라져서 작별 인사하는 존재처럼 느껴졌단 점을 추가적으로 적어보고 싶다. 그래서인가. 머리가 컸으니 더 이상 알아낼 게 없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더 이상 교회에서 내가 얻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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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
있는 성경적 지식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 경공부는 초신자의 것이라 생각했다. 기도와 찬양, 예 배로만 계속되는 그것이 수 십 년 지속되자 얼마나 지 겹게 느껴지던지. 그때 나는 왜 교회를 다니고 있는지 계속 생각하기 시작했고,『모태신앙』 . 즉, 부모님 때문 에 다니고 있구나.‘내 의지로 다니는 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빠져 꽤 오랫동안 하나님과 등을 지며 교회를 멀리하는 마음을 키웠던 것 같다. 그렇게 신앙심과 완전히 동떨어진 생활에 빠져 완전 한 바닥을 맛보았을 때, 하나님은 더 이상 내가 도망치 지 못하도록 궁지에 몰아 넣으셨다. 집보다는 밖에 나 가있는 게 나을 거란 마음을 주시며 여름수련회에 참여 케 하셨고, 그 뒤에는 4기 청년제자반에 참여케 하셨다. 우리의 강의를 맡게 되신 추명성 목사님께서 주신 것은 세 가지였다. 김형국 목사님께서 저술하신『풍성한 삶 의기초』벽돌이 두꺼운 책 한 권과 워크북 한 권, 그리 고 각종 설명이 적힌 파일북 한 권. 예상했던 것보다 힘들어 보이는 과제들이었지만 불 평불만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함께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중 가장 어린 아이들은 갓 대학에 입학한 파릇 파릇한 새내기들이었고, 그들에 비해서 현재 내 시간은 24시간 여유가 있는 상태였다. 거기다 내가 제일 나이 가 많았다. 불평불만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살면서 신 앙서적 한 권도 다 못 읽는 나에게 벽돌책 한 권을 읽으 라니. QT는 말로만 들었지. 한 번도 안 해봤는데 해보 라니. 10분 하면 힘들어 죽겠는데 기도를 하루에 30분 씩 하라니. 불과 1년 전의 나였다면 저렇게 하소연을 했
|9월의 청년드림 |
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선 아무것도 못할 것 없는 상태로 만 드시며 이 훈련에 참여하게 하셨다. 생각해보면 이 과 정을 밟을 수 있었던 것 모두 하나님이 계획하신 부분 중의 일부였던 것 같다. 이 곳에 다 적을 수 없는 나의 일생과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가능하게 된 계기들을 겹겹이 적어보면 차마 하나님의 뜻 없이는 이 뤄질 수 없는 것들의 전부였으니까. 그렇게 시작하게 된 청년제자반은 예상외의 큰 재미를 느꼈다. 새벽까지 읽게 되는 과제 책(풍성한 삶의 기초)은 모태신앙인으 로서 내가 헷갈려하고 있던 부분을 잘 지적해주었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내 신앙적 가치를 서서히 변화 시켜 주었다. 내용이 쉬운 것은 절대 아니었다. 아무것 도 모르는 초신자였다면 더 어려움을 느꼈겠지만, 말만 모태신앙인인 나에게 그 책은 정화되지 못한 신앙적인 부분에 있는 나의 바닥나고 냄새나는 샘물을 깨끗한 정 화수로 갈아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4기 청년제자반은 단순한 제자 훈련반이 아니었다. 말 그대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밟아가게 만들었다. 나의 20년 넘은 가치관과 틀에 박힌 성경적 지식. 그리고 교회에 대한 생각. 청년 형제자매들에 대 해 뿌리박힌 나의 고정관념. 예수님을 잘못 바라보고 있던 나의 시선까지. 어떻게 보면 나는 예수님을 박해 하던 유대교의 한 사람이었고, 바리새인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부정한 사람이었고,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 맹세했지만, 결국에는 세 번 부인하고 말던 베드로의 거짓맹세와 같았던 사람이었다. 나는 초신자 된 마음으로 그분을 다시 알아가기 시작 했다. 성령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과 다시 동 행하는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기도를 하며 타인을 위
해 기도하게 되었고, 그 타인이 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 게 되었다. 말씀묵상을 통해 단순히 성경책이 읽기만하 는 그런 내용이 아니구나.‘구약은 재미있지만, 신약은 재미없다.’라고 생각하던 나의 부족한 가치관이 뒤흔 들리면서 아주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약 말씀은 보물창고 같은 말씀들이 많이 있었다. 나 에게 명철을 주시는 보고였다. 그것을 이제야 알게 된 나의 어리석음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4기 청년제자반은 나의 낡고 잘못된 신앙적 가치관을 재정비해주던 훈련소였다. 흙탕물에 빠져 허우적대다 가 가라앉고 있던 나를 하나님께서 보아주시고 예수께 서 건져주시고, 성령님께서 나에게 속삭이셨다. 너를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추명성 목사님의 인도에 따라 길 잃은 양이 주께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기회를 빌어 목사님께 정말 감사하단 말씀을 적고 싶다. 만남의 장이 끝난 지금. 나는 목사님께서 해주셨던 이 말씀이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다. 회개함으로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지금 부터 시작이라고.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한 나를 구원해주신 주님께도 감사한다. 내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성령님의 역사하 심과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까지. 그리고 풍성한 삶의 기초를 책으로 내어주신 김형국 목사님께도. 청년제자반은 단순한 성경공부의 훈련소만은 아니었 다. 20년 넘게 아버지의 뜻을 알지 못하고 무지하게 살 아가던 나에게 경종을 울리는 정말 귀중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동생들과 함께 했던 제자훈련의 기억은 영 원히 나의 힘이 되어줄 것 같다.
201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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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 소개 |
지난겨울 중국 서안을 다녀왔다. 서안(西安)은 현재 중국 산시 성의 성도로 인구는 900만 명이나 되는 대도시이다. 고대 주, 진, 한, 수, 당 등 중국의 13왕조가 약 1180년간 수도로 사용한 도시로 당 대에는 유럽으로 통하는 무역로인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도시 였으며, 그 당시에는 인구 100만을 육박하는 대도시로 장안(長安) 이라 불려졌으며‘장안의 화제’ 란 말도 서안을 두고 하는 말이라 고 한다. 출발 전에 서안의 날씨와 환경에 대해 알아보니 온도는 포항과 비슷하거나 약간 따뜻한 편이었으나 겨울철이라 스모그로 대기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나 북경보다는 덜 하다고 하였다. 1일 차, 막상 공항에 내리니 뿌옇고 목이 좀 칼칼한 느낌이다. 호텔로 들어가기 전 시간이 있어 서안 시내 관광을 했다. 대안탑, 높이 64.5m에 7층으로 된 탑으로 삼장법사로 알려진 현장이 당 나라 때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과 불상을 보존하기 위해 지어진 탑 이라고 한다. 2일 차, 먼저 당 현종과 양귀비가 겨울을 보내던 온천인 화청궁 이다. 가는 길 곳곳에는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나타내는 조각들 이 눈길을 끈다. 화천궁 내에 들어서니 현종과 양귀비, 궁녀들이 목욕했던 목욕탕이 그대로 보전되어 흘러나오는 온천물을 담기 만 하면 지금도 목욕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옥으로 만든 양귀비 조각상이 좀 통통한 느낌의 팔등신 미인이다.
다음은 죽은 진시황을 지키는 병마용이다. 진시황릉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974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 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세상에 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금 도 발굴이 진행 중이라 한다. 현재까지 3개의 갱이 발견되었으며, 700여개의 실물 크기의 도용(陶俑)과 100개가 넘는 전차, 40여 필 의 말, 10만여 개의 병기가 발굴되었는데 병기들 대부분이 실제 무기이며 현재는 창고에 보관 중이라 한다. 도용들은 모두 제각기 다른 자세와 표정, 복장, 헤어스타일을 갖고 있어 그 섬세함에 감 탄이 절로 나온다. 이어서 진시황릉이다. 능묘는 37년이나 걸려 완공되었다 하며 그 둘레가 6㎞, 높이는 40m에 달해 무덤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야 산으로 보이는데 아직 내부는 개발이 되지 않아 볼 수가 없었다. 진시황이 무덤을 설계할 때 훗날의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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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이용한 여러 가지 함정들을 설치해 두었다고 하는데 아직까 지 그 비밀을 풀 수 없어 과학이 조금 더 발전하여 그 비밀을 풀 수 있을 때 발굴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섬서역사박물관을 관람 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거리는 서안성벽과 성루에 중국 특유의 화려한 조명과 등으로 장식하여 보는 이의 탄식을 자아내 게 한다.
3일 차, 서안에서 서쪽으로 120Km 떨어져 있는 화산(華山)이 다. 화산은 중국의 오악(五岳)중에서도 산세가 가장 험난하기로 유명하단다. 보통의 산들이 흙과 암석으로 이뤄졌다면 화산은 오로지 화강암으로만 되어 있어 큰 바위 덩어리 하나가 산 전체를 이루고 거대한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빛을 받으면 눈부시게 빛난 다 하여 빛날 화(華)자를 써서 화산이라 불리어졌으리라. 화산은 험준한 자연 경관과 좁은 통로, 가파른 바위, 높은 산등성이 등반 으로 유명하다. 현재 북봉과 서봉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데 우리는 북봉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보다 쉽고 편안하게 화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는 화산에서 돌아와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소안탑 등을 둘 러보고 출국을 위해 공항으로 이동함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하 였다. 정명환 기자<mhchunga@naver.com>
| 미리보는 행사 |
가을특별새벽기도회- 하나님께서… (가을을여는하나님행전) ▶ 일시 : 9월 4일(월) - 8일(금) ▶ 장소 : 포항제일교회 본당
교구 새가족 환영회 ▶ 일시 : 9월 17일(주일) 오후 4시 ▶ 장소 : 포항제일교회 만나홀
세례자 교육 1차 ▶ 일시 : 9월 24일(주일), 1-3부 예배 후 ▶ 장소 : 포항제일교회 당회실
제5회 교육컨퍼런스 ▶ 일시 : 9월 30일(토) 오후 2-6시 ▶ 장소 : 포항제일교회 청년부실
2학기 개강 안내 강 좌 제5기 예닮제자훈련(2학기) 제2기 예닮사역훈련(2학기) 일대일제자양육 동반자반 제일신앙아카데미 제16기 예닮생명의 삶 목자반 제10기 전도훈련학교 바울전도대 포항사랑학교 늘푸른대학
일 시 9월 3일(주일) 9월 5일(화) 오후 7시 9월 27일(주일) 9월 24일(주일) 9월 17일(주일) 오후 2시 9월 6일(수) 오전 10시 *저녁목자반:수요예배후 오리엔테이션-9월 5일(화), 오전 10시 개강예배-9월 8일(금), 오전 10시 9월 5일(화) 오전 10시 9월 5일(화) 오후 2시 9월 7일(목) 오전 9시 40분
장 소 각 반별로 세미나실 각 반별로 각 반별로 제2예배실 오전반-본당 저녁반-찬양대연습실 오 리엔테이션-세미나실 개강예배-교육관 강당 찬양대 연습실 제2예배실 제2예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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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이모저모 |
중등부비전트립(8.5) 비전트립(8.5) 중등부 중등부 비전트립(8.5)
이단특강(8.20) 이단특강(8.20) 이단특강(8.20)
제1기 일대일 양육자반 수료식(8.20) 제1기 일대일 제자양육 제자양육 양육자반 수료식(8.20) 제1기 일대일 제자양육 양육자반 수료식(8.20)
4교구 4교구 목자수련회 4교구목자수련회 목자수련회
8월호 정답 및 당첨자 윤봉대 3교구 우사1목장 이준현 6교구 양덕1목장 이실연 7교구 송남2목장 이정순 7교구 동아2목장 윤재연 4교구 용남3목장
010-****-9510 010-****-4790 010-****-7877 010-****-3841 010-****-6081
※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22 포항제일교회
|성경퍼즐|
9월
성경퍼즐
이름 교구
목장
연락처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 처를 기재하여 셋째 주일 3부 예배후까지 넣어 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 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가로열쇠 ㉠“◯◯◯◯◯◯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다윗의 용사였던 브나야의 조부에게 붙여진 별명 (삼하 23:20) ㉢산혜립의 아들로서 그 형제와 함께 부왕을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함 (왕하 19:37). ㉣예레미야가 모압에 대해 심판을 선언할 때 포함된 모압의 지역 (렘 48:34) ㉤기드온의 서자였던 아비멜렉이 한 여인에게 죽임을 당한 곳 (삿 9:50~55) ㉥이스라엘이 진쳤던 사해 가까운 진지 (수 12:3) ㉦바사제국의 초대 왕으로 바벨론을 정복했으며 유대 백성의 귀국을 허락함 (스 1장 참조)
▶ 세로열쇠 ①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먹었던 음식 (민 11장 참조) ②잇사갈의 경내지만 므낫세에게 속한 요새 (삿 1:27 참조). ③“오직 ◯◯◯◯◯◯◯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벧전 3:4) ④사도 바울 일행이 큰 폭풍을 만나 파선한 후 구조된 섬 (행 28:1) ⑤“◯◯◯◯◯◯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 1:12) ⑥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확증할 스가랴의 부친 (사 8:2)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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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및 기사문의 : 물댄동산 기획팀장 010-4628-7062 201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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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선교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