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2015 이야기마당]
IS 현상의 사회적, 역사적 차원 엄 한 진 (한림대)
1. IS 1) 개관 - IS(Islamic State, 이슬람국가): 이슬람주의 단체 이름, 상당한 규모의 지역 장 악, 다양한 명칭, 이라크와 시리아 등의 지역, 이슬람 원리에 따라 통치, 다른 지역으로 확대 시도(충성서약) - 알 자르카위가 1999년에 창설한 조직(JTJ)이 모태가 되지만 2003년 미국의 이 라크침공 이후 미 점령군에 대한 저항운동에서의 활약으로 명성을 얻게 됨. 2004년 파키스탄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알 카에다의 일원이 되었다가 2014년에는 알카에다로부터 분리됨. IS가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게 된 것은 2013년부터 이라 크와 시리아의 내전에서 여러 지역들을 장악하고 이 지역에 이슬람법을 적용하 고 테러나 잔인한 방식의 인질살해를 자행하면서였음. - 조직: IS는 알 바그다디, 참모진, 이라크(알 투크마니)와 시리아(알 안바리) 총 책, IS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12개 지역(윌라야) 대표, 부문별 위 원회, 정책이 샤리아에 부합하는지를 검토하는 Shura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음. - 점령지역: 2014년 중반 모슬 등 이라크 주요 도시를 점령한 이후 큰 변화는 없 는데 이라크 중북부, 시리아 중북부 지역의 도시들을 장악하고 있음. 터키와 시 리아 국경지대, 바그다드 인근지역까지 장악하였음. 2) 행태 - 대량학살(전쟁포로나 민간인), 인종청소(비수니, 비아랍 박해), 요인암살, 인질처 형(동영상 공개), 공개처형, 잔인한 처형방식, 일상에서의 인권침해, 언론인 테 러, 문화유적 파괴(cultural cleansing), 유물 약탈(재정확보 차원) - 점령지 정책: 교과과정 개편, 히잡착용 강요, 여성 외출금지, 음주, 흡연, 음악, 사진 등 금지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관행 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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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적 파괴는 우상숭배라는 논리에 입각한 유적 자체에 대한 거부와 함께 해당 집단의 기억, 정체성 파괴를 통한 다른 종교, 문명, 종족의 말살을 의미함. 3) 성격 - (급진적인) 이슬람주의 단체, 군사조직, - 이라크 저항세력 - 극단주의 세력 - 국가를 대체하는 저항운동 : IS의 세력이 큰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는 공히 국가의 사회 장악력이 약한 곳. - 초국적 사회운동? ○ 이라크화 경향 - 리더: 요르단 출신 알 자르카위(1999-2006) → 이집트 출신 알 마스리(2006) →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AQI) 시절의 이라크 출신 아부 오마드 알 바그다디 (2006-2010) → 현재의 이라크 출신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2010~) - 변화: AQI(알카에다 이라크지부)가 결성된 2006년경부터 조직원 중 외국인 비 율이 줄고 이라크인의 비중이 커졌다. - 2010년 5월 16일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새 리더가 되면서 새 지도부의 1/3 정도의 자리에 구 바트당 인물들을 영입 ※ 국민국가의 틀 거부, 모토(remaining and expanding, 세력유지와 팽창) ○ 칼리프제 복원 - 2014년 6월 IS는 알 바그다디가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후손임을 밝혀냈 다고 주장함. 이후 6월 29일 칼리프제의 수립을 선언함. - 이라크 저항운동에서 ISI(Islamic State in Iraq, 이라크 이슬람국가)의 목표는 미군 축출, 칼리프제 수립, 이스라엘 응징 등이었음. 바그다드가 압바스 제국의 수도였다는 점에서 칼리파 수립에 관한 이들의 관심을 이해할 수 있음. 기존의 이슬람주의 세력은 주로 일국적인 차원에서의 이슬람국가 건설을 언급했었음. 이스라엘은 이슬람국가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유럽이 세운 국가라는 인식을 가 지고 있음. - IS는 칼리프제의 수립과 함께 기존의 모든 국가 및 비국가 조직들은 더 이상 존 재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함. 이는 1차 대전 기간 동안 열강이 설정한 중동의 국가 체제를 거부하는 의미를 지님. 실제 IS는 자신들이 장악하였거나 자신들에 우호적인 세력이 있는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사우디아라 비아, 예멘, 알제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 총 24개의 새로운 행정구역(윌라 야)을 설정했음. 예를 들어 리비아는 동쪽의 바르카, 남쪽 사막지역의 페잔, 서 부의 트리폴리 지역 등 3개의 지역으로 구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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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프제의 복원은 이슬람원리로만 지배되었던 순수하고 완벽했던 마호메트 생 전 이슬람 시대를 복원하고자 하는 살라피즘, 와하비즘의 이상을 계승하는 의미 를 지님. 그동안 왜곡되어온 이슬람사회의 정화를 추구. 알카에다 역시 1924년 폐지된 칼리프 제도를 복원하는 세계 이슬람정부 수립을 장기적인 목표로 표방 해옴.
2. IS 현상의 사회적 차원 1) IS의 성공요인 - 이슬람주의의 성공요인: 이슬람주의는 체제에 대한 총체적 거부를 표방하는 단 순한 담론, 광범위한 대중적인 기반 등을 무기로 1970년대 이후 중동 및 북아프 리카 지역의 사회운동 및 이데올로기를 거의 독점해 온 정치적 성격의 종교운동 임. 정당과 기존 사회운동에 대한 대중의 불신, 사회정의나 철저히 계율에 따르 는 삶과 같은 도덕적 담론이 성공의 비결. “대중을 끄는 것은 이슬람주의의 구 체적 방안보다 그것이 지닌 급진성이다” - 이상과 같은 이슬람주의의 경험은 IS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임. 이제 대 중의 불신은 특정 정당이나 사회운동에 머물지 않고 국가 자체에 대한 환멸로 이어지고 있음.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국가가 이들을 보호할 능력을 상실한 것임. 이러한 국가의 위기는 예전보다 더 광범위한 대중을 급진적인 저항세력으 로 이끌고 있는 것임. 2) 극단적인 행태의 배경 - 오래된 모순과 분노의 표현 - 자신만이 올바른 무슬림이라는 강한 믿음 or 자신감의 결여 - 국가의 약화 - 이슬람주의의 정치적 역량의 한계: 1990년대부터 확인되었고 아랍의 봄 이후 재확인됨 3) 외부세계의 관심 - 비판과 관심(열광)의 공존 - 최근 한국사회에서도 이슬람국가 현상은 대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음. 이 관 심은 전쟁이나 테러리즘, 이슬람, 중동 등에 대한 전통적인 관심의 연장선상이자 동시에 양극화 및 청년실업과 같은 한국 사회 자체의 사회문제의 심화와 연관된 것이기도 함. 다른 지역에서의 관심도 같은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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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S에 합류하는 이유 - IS 조직원의 출신 국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서유럽 , 동유럽,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아시아 (1) 이라크와 시리아 - 시리아내전의 참혹한 결과(20만 사망, 수백만 이주)의 산물 - 이라크의 암담한 미래, 말리키 정권의 실정 => 대중의 이반 (2) 중동, 북아프리카 및 다른 이슬람사회 - 오랜 재이슬람화의 산물 - ‘아랍의 봄’과의 이중적 연관성: 실천 자극, 실패로 인한 종교적 방식의 부활 - 오랜 통합의 꿈: 단지 칼리프제 선언만으로도 무슬림을 끌어들이는 효과 -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 내전 이후 다른 나라로 지하드 수행하러 가는 전통: 아 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체첸, 리비아, 시리아, 이라크, 말리 등 (3) 유럽 - 유럽 태생의 무슬림이 대부분 - 유럽에서의 경험: 유럽에서 인종주의적, 반이슬람적인 극단주의 부상 경험, 유럽 의 억압적인 이민정책(고급인력 위주, 입국 및 체류 규제 강화, 정체성 및 사상 에 대한 압력) - 특히 프랑스 출신이 많음, 왜? : 2015년 프랑스 언론사 테러의 예: 2015년 1월 7일 IS 지도자 알 바그다디 등 이슬람주의자들을 풍자하는 만평이 포함된 1177호가 발행된 날 편집진 다수가 테러로 사망 : 프랑스의 공화주의 수용 강요, 특히 정교분리주의와 양성평등 강조 => 이 두 요 소는 국내외 무슬림 사회에 대한 압력의 핵심적인 무기 : 치안문제의 부상: 프랑스의 경우 북아프리카 아랍인이나 아랍계 프랑스인들이 ‘위험한 집단’(dangerous group)의 전형 : 프랑스 이주민 세계의 이슬람 현상: “파리, 이슬람의 수도” : 중동 및 북아프리카와의 역사적 관계와 최근 프랑스의 적극적인 개입 - ‘외로운 늑대’의 개인적인 선택인가 (가족, 친구, 단체 등이 결부된) 집단적인 선 택인가? 3. IS 현상과 국제사회 1) IS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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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는 2014년 8월 8일, 시리아는 2014년 10월 23일부터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됨 - 사담 후세인의 고향 티크리트를 장악하고 있는 IS에 대한 이라크군의 공격 지원 등 - 아랍 연합군 논의 : 최근 아랍연맹 정상회담에서 아랍 정상들도 IS 퇴치를 위한 아랍연합군 창설에 동의 : 아랍국가들의 연대 시도의 배경에는 ‘아랍의 봄’의 교훈, 그리고 IS와 같은 극단 적인 세력의 등장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존재. : 군사적인 연대의 과거 사례: 리비아. 이라크, 시리아에서의 공습, 바레인 수니 정권을 수호하기 위한 2011년 사우디의 군사개입 : 많은 아랍국가들의 동참의사 표현은 사우디의 최근 위세를 보여줌. 2) 미국의 대중동정책과 음모론 - 미국의 대중동정책의 목표: 중동지역의 불안정과 무질서를 외교적, 군사적 수단 을 통해 지속시키거나 ‘새로운 중동의 무질서’를 형성하는 것 - 이란 대통령 하산 로우하니: 미국의 이슬람국가 공격은 이라크와 시리아를 남아 시아의 파키스탄과 같은 존재로 만들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파키스탄에서 미국 은 탈레반을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어떤 국제사회의 승인도 거치지 않고 원하는 지역을 공격하고 있음. 마찬가지로 쉽게 소탕되지 않을 이슬람국가에 대한 투쟁 을 명분으로 장기적으로 지중해 동안 지역을 군사적으로 지배하고자 함. - 음모론 : 미국이 IS의 배후세력이다. 중동을 불안정하게 하려는 의도로 개입. 알 바그다디 는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이다. : 음모론은 전통적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현실을 설명하는 강력한 요인 이었다. 음모론의 힘은 무엇보다도 적어도 1968년 6일 전쟁 이후 매우 강도있게 진행되어 온 전쟁, 테러리즘, 장기집권과 같은 정치·군사적 현상이 거의 중단없 이 지속되어 온 이 지역의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이다. 외부세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극단적인 갈등의 양상과 장기간의 답보 상태가 복합적인 설명의 입지를 위 축시켰던 것이다. 3) IS와 서구 - 이슬람주의의 호전성과 서구의 호전성 - 9.11테러나 IS의 폭력은 1세기 이상 중동지역을 갈라놓은 역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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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엔트의 문제는 유럽의 문제” : 팔레스타인 문제의 뿌리는 유럽에 있다(민족주의, 인종주의) : 동유럽과 마찬가지로 중동의 갈등도 유럽과 미국의 이해관계의 산물 - 테러리즘과 대테러리즘은 허구적인 평화 담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알리바이 4. 이슬람 및 중동에 관한 오래된 질문 - 왜 갈등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가? - 극단적인 야만성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 어느 세력이 옳고 우리는 어느 세력과 연대할 것인가?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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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구촌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이야기마당]
IS와 청년 그리고 분쟁 김영미(국제분쟁 전문PD, 시사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
나이지리아 여중생 납치 사건 ○ 나이지리아에서 누가 이들을 납치했나요? - 2014년 4월,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 단체 보코하람이 북부 지방 치복이라는 도시에서 기숙사에서 자고 있는 10대 여중생 300여명을 강제로 납치했습니다. 이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서양식 공부를 하는 것이 죄 악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보코하람은 자칭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라고 말하지만 알카에다는 이들의 비도덕적인 납치를 비난하고 나서며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선 을 그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슬람 경전을 공부하는 청년들이 만든 단체이 지만 시간이 흘러 이들은 점점 포악해져갔고 범죄자들이 합류하기 시작했습니 다. 현재도 납치와 공격을 하며 나이지리아를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으며 10대 소녀들은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소년병, 아프리카의 수치 - 아프리카에서 소년병은 근절되지 못하는 잘못된 관행입니다. 시에라리온, 콩고, 라이베리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에서 내전을 겪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소년병이 발견됩니다. 아직 유치원 다니는 어린 아이부터 10대 미성년자 들이 무장 단체 에 납치되어 전쟁의 맨 앞자리로 끌려갑니다. 자기 키보다 더 큰 총을 메고 마 약을 투여 받으며 정글 속에서 전투를 합니다. 어른 군인들에게 심한 구타를 받 고 배고파서 집에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결국 죽음뿐입니다. 운 좋게 살아서 집에 가더라도 마약에 찌들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듭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에 의해 보호받아야 하지만 오히려 어른들이 이 들을 전쟁의 총알받이로 사용하는 우리 시대의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 시리아 내전의 주역 10대 청소년들 - 시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3년이 넘게 지금 내전에 있습니다. 이 내전의 발단은 10대 소년들이 담벼락에 시리아 대통령 알 아사드를 조롱하는 말을 낙서 로 한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화가 난 시리아 정부 관계자가 이 소년들을 체 포해서 고문했고 그들의 부모들과 시민들이 시위를 벌인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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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구촌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이야기마당]
정부군과 반군의 대치구도로 시리아 내전이 진행 중입니다. 반군 중에는 10대 소년들이 다수 병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희생도 큽니다. 이들은 정식 군 사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을 방어할 줄 모르므로 전투에 나가 사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 세상의 관심이 시들한 가운데 시리아 내전은 점점 심해지 고 있고 이들의 희생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20대가 위험한 세상 ○ 아랍의 봄의 주역 이집트의 20대 청년들 - 인터넷이 점점 발달하며 중동과 아프리카에도 인터넷 보급률도 높아지고 핸드폰 도 많이 팔립니다. 청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른 민주주의 국가를 알게 되었습 니다. 당시 30여 년째 독재를 해오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통치하던 시절 에 선거를 통해 자신의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SNS를 통해 이런 사실을 주고받으며 자신들의 또래 가운데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갔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모이기로 했고 이집 트 수도 카이로의 중심부에 있는 타흐리르 광장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수많은 인파에 놀라고 감탄하며 민주주의를 얻기 위한 독제타도의 구호를 외쳤고 마침 내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 미군들은 젊은 20대 청년이 많습니다. -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여한 미군들이 많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분 파병을 온 군인들도 많이 만납니다. 이들은 전쟁에서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 스 장애(PTSD)를 얻습니다. 그래서 전쟁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오더라도 정상적 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들 중 상당수가 20대 젊은이들이라는 겁니다. 이 청년들이 군대에 입대한 이유를 물으면 대학갈 학비 를 국가에서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대답도 듣습니다. 또한 컴퓨터 게임과 전쟁영 화를 경험하며 자란 이들 세대는 군대나 군인들의 유니폼이 멋있다는 막연한 생 각으로 지원 입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투에 나가면서 누구보다 도 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결과 미국 본토에 서 총기 사고를 일으키거나 자살을 하는 등 부작용도 심각합니다. 전쟁은 이라 크나 아프간뿐만이 아니라 미군도 희생시키며 승자가 없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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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구촌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이야기마당]
평화 그 공존의 길 전쟁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만이 최선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많이 희 생되는 사람들이 애꿎은 민간인들입니다. 그 노력은 국제사회가 같이 한 목소리 를 내면서 전쟁억제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인터넷과 통신의 발달로 인해 세계 가 점점 가까워지는 지금, 국제사회의 이런 노력들은 더욱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자, 그러면 국제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 공정무역 -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사람들은 그 전쟁의 상처를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끼리 먹고 살 것이 없는 와중이라 또 다른 전쟁이 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합류하는 대부분의 병사들은 탈레반이 주는 월급 때 문입니다. 실업률이 높아가며 일자리가 품귀현상을 빚고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없다는 절망감에 제 발로 탈레반 병사가 되기 위해 나서는 겁니다. 만약 그들에 게 먹고 살 수 있는 다른 직업이 있다면 총 들고 전투하는 탈레반 병사는 되지 않았겠죠. 그래서 분쟁지역과 가난한 제3 세계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선진국에서 사주는 착한 소비가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커피, 목화, 초코렛 등 다양한 상품들이 분쟁국가나 가난한 나라에서 생산되면 가격을 후하게 쳐주며 직거래를 하는 것이 공정무역입니다. 남미에 마약의 원료가 되는 코카나무를 제거해서 코 카인을 없애고 그 자리에 초코렛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나무를 심으면 코카인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는 마약 마피아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공정무역이 활성화 되면 일자리를 얻게 되고 그렇게 되면 총 들고 싸우는 일이 잦아지게 되겠죠. 2) 분쟁지역에 관심 갖기 - 국제 뉴스를 보면 자살폭탄테러와 각종 암살 사건이 분쟁지역에서 나오는 뉴스 의 대부분입니다. 흔하게 나오는 뉴스라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 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라크에서 공사하던 우리 기업은 위험해진 이라 크 내전으로 공사현장을 두고 탈출해야했습니다. 또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이 시 끄러워지면 당장 우리 집 앞의 주유소의 기름 값이 올라갑니다. 이번에 우크라 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에 타고 있다 사망한 승객들의 경우 우크 라이나 내전과는 전혀 상관없었지만 내전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만약 말레이 시아 항공이 우크라이나 내전에 대해 알고 대처 했다면 다른 비행경로로 비행을 했을 것이고, 이런 비극적인 사고를 피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지구 저 끝에 서 벌어진다고 귀를 막고 있더라도 우리도 그 분쟁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습니 다. 그렇게 때문에 국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뉴스를 통해서라도 알려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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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구촌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이야기마당]
3) 미래는 공존의 시대 - 인간이 지구에 살기 시작한 이후 수많은 전쟁을 치러 왔습니다. 중세시대의 심 자군 전쟁부터 남북전쟁 세계 12차 대전 등 근대에 들어서도 큰 전쟁을 치렀습 니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도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들 아직도 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며 사람들은 계속 같이 사는 방법에 대 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제는 인터넷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 저편의 상황도 우리와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구에 사는 동시대의 인류로서 더 이상 생명이 사그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합니 다. 그것이 인류애이며 사람에 대한 예의입니다.
맺으며 아이들 살아갈 세상은 어른들이 살던 세상과 다른 차원 높은 세상입니다. 이들 이 미리 공존과 평화에 대해 고민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강의를 통해 ‘사람’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는 것이 목적입니다. 세상을 책임질 귀한 학생들을 키워내 는 어른들이 꿈꾸는 세상이 평화와 사랑을 통해 소통할 그 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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