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신
각 언론사 사회부 사진부 국제부
발
신
담당 나눔문화 김재현 사회행동팀장
제
목
이라크 침공
일
자
년 월
년 미국의 전쟁범죄를 규탄하는 평화행동 일총 쪽
일시 년 월 장소 주한미국대사관 광화문
일 화 오전 시 본사 앞 광화문역 번 출구
공동주최 : 개척자들, 경계를 넘어, 나눔문화, 남북평화재단, 노동자연대다함께, 대학생나눔문화, 반전평화연대(준), 비폭력평화물결, 사회진보연대,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평화네트워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바닥, 평화박물관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오늘 기자회견 요약 월
일 오전
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경계를 넘어 나눔문화 참여연대 등
평화운동단체 소속
여명의 활동가들과 정치 사상가이자 국제적 평화운동가
더글라스 러미스씨가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침공
년 미국의 전쟁범죄를
규탄하는 평화행동 이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진행됐다 이들은 일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이라크인 최대
년 월
만 명이 사망하였다며 미국
정부가 벌인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를 요구했다 더글라스 러미스씨는 우리가 기 억해야 하는 건 미국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만이 아니라 미국이 전쟁에서 패배했 다는 것 이라며 이라크 전쟁은 실패한 전쟁 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크 전쟁터에서 평화활동을 벌인 박노해 시인의 시
- 1 -
년 이라
저 꽃 속에 폭음이 를 낭독했
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 를 통해 미국의 전쟁범죄 진실을 폭 로한 뒤 현재 미군 감옥에 갇혀있는 브래들리 매닝 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 다 이후
년 동안 이라크에서 희생된 이들을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참석자 주요 발언
경계를 넘어
활동가 황수영
민주주의 해방과 같은 가치들을 이라크인들에게 가져다줄 수 있다는 미국의 오 만한 생각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우리는 지난
년 동안 이라크
에서 보았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합 니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을 일으키고 수행한 국가들은 이라크 사람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빼앗았습니다 우리는 이라크인들의 삶을 파괴한 전 쟁범죄와 그 가해자들을 똑똑히 기억할 것입니다
참여연대 년 월
사무처장 이태호 일 이라크 전쟁이 나자마자 국무회의가 임시로 소집되었습니다 노
무현 대통령은 그날로 이라크 파병안을 처리했고 그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역 시 파병의 근거와 정당성을 따져보지도 않은 채 파병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회와 정부는 이 불법전쟁과 파병에 대해서 어떠한 공식적인 평가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책은 마치 우리가 이라크의 전후재건을 위해서 군대를 파병한 것처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우리 정부는 이 전쟁과 파병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우리 국민에게 세계 시민들에게 무엇보다도 전쟁과 침공과 무장 갈등의 악순환을 겪고 있는 이라크 국민들에게 공개적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합니 다 정치사상가 평화활동가 더글라스 러미스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지
년이 지난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것은 미국이 전
쟁을 일으켰다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이 전쟁에서 패배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아 프간전에서도 패배했고 이라크전에서도 패배했습니다 전쟁에서의 승리는 전쟁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전쟁은 그 어떤 목적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이 두 나라에서 철수하면서 전세 계에 미국이 전쟁에서 패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미국이 전세계에서 역사상 가장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모든 나라를 합친 것만큼 강하다고 말합니
- 2 -
다 그러나 미국은 그렇게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쟁에서 연이어 패배하고 있고 승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힘 과 권력 이 무엇인지 를 잘못 이해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패배의 대가도 매우 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 수를 알 수없을 정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쫓겨나고 조국을 떠나야했고 엄청 난 파괴가 자행되었고 사람들은 살아갈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모든 비극은 실패한 전쟁 이 남긴 것입니다 미국의 침공은 국제법의 기본 또한 무너뜨렸습니다 아프간과 이라크 침공을 통해 미국은 국제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파괴했습니다 국제법의 핵심인 유엔헌장과 뉴른베르그 원칙은 가장 첫 번째로 중대한 전쟁범죄를 침략 이라고 합니다 전쟁 이 벌어지지 않는 나라에서 전쟁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도쿄 전쟁재판에서 도조 히데키가 뉴렌베르크 전쟁재판에서는 독일 나치 세력이 전쟁이 없는 나라에서 전 쟁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심판 받고 사형을 받았습니다 이와같은 침략할 권리 다른 국가의 정권을 바꿀 권리 다른 국가에서 타국민을 미 국 마음대로 체포할 권리 무인폭격기를 통해 다른 국가의 사람을 암살할 권리 이 러한 권리들을 미국이 오로지 자신에게만 부여한 권리이고 다른 국가에게는 그렇 지 않다는 것입니다 국제법이 부여한 평등의 권리마저도 미국은 파괴한 것입니다 다른 나라가 가지고 있지 않는 권리를 오직 미국만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상황 그리고 그 권리를 스스로 부여하는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이것은 우리가 미국을 제국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년에 대해
년 전 미국 부시 정부는 후세인 이라크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를 보유했다는 명 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습니다 하지만 대량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년이 지난 지금도 이라크는 폐허의 땅입니다 이라크 사람 최소 만 명 사망 이라크 난민
만에서 최대
만 명 미국의 전쟁 비용 조 달러 이제 이라크 전쟁의
목적이 중동 석유와 패권을 위한 침략전쟁 전쟁범죄였다는 사실은 세계인의 상식 이 됐습니다 년 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 종전을 선언했지만 전쟁범죄에 대 한 어떠한 반성도 이라크 재건을 위한 합당한 조치도 없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 를 비롯한 미국의 침략을 파병으로 동조한 영국과 한국 등 세계 각국 정부들 역시 이라크에 대한 전쟁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글라스 러미스 에 대해
- 3 -
더글라스 러미스는 경제성장 민주주의 전쟁과 평화 등
세기를 지배하는 상식을
근원적으로 사색하고 발언해 온 사상가이자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입니다 기자회견 발언 내용 전문은 별첨합니다
미국의 전쟁범죄를 고발한 청년 브래들리 매닝 에 대해 브래들리 매닝 로서 지난
은 이라크에 파병되었던 미군 정보분석병으 년 월 세계적인 비밀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 를 통해 미 국방부
의 이라크 아프간전 비밀문서와 국무부 외교기밀문서
만건을 폭로하며 미국의
전쟁범죄를 고발한 청년입니다 브래들리 매닝이 알린 진실은 세계 평화의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첫째 매닝이 공 개한 미군의 이라크 민간인 사살 영상은 미국의 이라크 철군을 앞당겼습니다 당 시 전쟁범죄를 비난하는 세계적인 여론은 거세졌고 오바마 대통령은 서둘러 이 라크 주둔 미군을 모두 철군시키며 종전을 선언해야 했습니다 둘째 매닝은 튀니지와 이집트 독재정권의 부정부패 사실을 밝히며
년초 아
랍의 봄 아랍 민주화 혁명의 단초를 제공했고 친미독재에 맞선 민중들의 자발적 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 그는 간첩죄 등
개의 죄목을 이유로
있습니다 그는 체포 이후
년 월부터 재판도 없이 수감되어
개월간 불법적인 독방 수감과 참혹한 고문을 당했습
니다 조사에 나선 후안 멘데스
특별보고관은 보고서를 통해 매닝은 하루
시간 동안 독방에 갇혀있었다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처사였다 고 했습니다 그리 고 올해 월로 예정된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지면 종신형을 선고받을 가능성 이 큽니다
이라크 전쟁
주년 이후 일정에 대해
더글라스 러미스씨의 강연 일시 및 장소
월
이라크 침공 일시 및 장소
일 수 오후 시
분 나눔문화 종로구 부암동
번지
년 동시다발 인시위 월
일 수 오전
시
분 오후 시 광화문 일대
이라크 다큐 상영과 이야기 마당 일시 및 장소
월
일 수 오후 시
시 가톨릭청년회관 층까페 홍대입구역
이에 귀 언론사의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전쟁비지니스로 유지되던 미국의 세기는 저물기 시작했 습니다
세기 최악의 전쟁 이라크 전쟁 속에서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정확한 숫
자는 여전히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 4 -
하지만 이라크 침공 앞에 전 세계 사람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의 공동선을 위 해 하나가 되기도 했습니다
년 전 월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만
명의 인류가 한날한시에 나라와 인종과 계급과 종교와 이념을 넘어 반전 평화의 공동행동에 나섰던 것입니다 또한 우리 한국의 젊은 세대가 국경너머에서 벌어진 전쟁에 아픔을 같이하며 처 음으로 반전 평화의 연대행동에 나선 해이기도 했습니다 지구시대의 평화는 국경 을 넘어선 세계시민의 평화연대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년 불의한 전쟁에 침묵하지 않고 다시는 전쟁의 역사를 되
풀이 하지 않겠다는 한국인의 평화의 목소리를 국내외에 알려주십시오
첨부 페이지에 첨부 함 박노해 시인의 이라크 시 저 꽃 속에 폭음이
- 5 -
저 꽃 속에 폭음이 박노해 월이 오면 몸이 아프다 아이 생일이 오면 아파져 오는 어머니 몸처럼 이라크 전쟁터로 달려간 월이 오면 몸이 아프다 붉은 꽃이 피는 날 이라크에서 만난 아이들이 꿈속에서 걸어와 그 커다란 눈망울로 나를 바라본다 내 이마에 뚝뚝 떨어지는 빨간 눈물 빨간 꽃 빨간 피 빨간 목숨 월이 오면 몸이 아프다 봄날 아침에 피어나는 꽃들 저 꽃 속에서 폭음을 듣는다 하늘 나는 종달새 소리에서 전폭기 소리를 듣는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수록
-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