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5호
에이핑크 정은지 홀로서기 대성공 첫앨범 1위 석권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단기 4349년 (음력 3월 19일)
인사이드
3
프리즘 한강개발 30년… 유람선 뜨고, 푸른 공원까지
5
정치 결속력 자랑 하던 ‘친박’ 총선 ‘후폭풍’
6
사회 건물주행세 43억 가로챈 간큰 30대
14
엔터 영화 제작발표회 ‘계춘할망’
정부, 구조조정 실탄 고심 추경, 실업 발생하면 검토 뉴스 청진기
국책銀, 산은채·후순위채 등 자본확충 카드 만지작 범부처구조조정협 개최할듯… 추가 취약업종 등 논의
구조조정이 한국 경제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그에 필요 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금융기관 이 직접적으로 기업에 자금을 지 원하거나, 기업의 부실에 대한 충 당금을 쌓아야 하고 실업 해결 등 을 위해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는 적자 재정을 운 용중이고 채권단에 포함된 산업 등 국책은행도 당기순손실을 기 록하는 등 사정이 좋지 않다. 정부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 고 있으며 대량 실업 등을 조건으 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 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선적으로는 산업은행 등의 채권 발행으로 구조조정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에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으로 구성된 범부 처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개최 해 경기민감산업의 구조조정 현 황을 점검하고 추가 취약업종 지 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 는 구조조정을 위한 추경 편성에 현재로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재정 당국 관계자는 “현재 추경 편성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면서도 “구조조정으로 고용에 문 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추경이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검토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래의 일에 대해 지금 한다, 안하다고 할 수 없다” 면서 “경제가 많이 어려워지면 추 경 말고 추경보다 더한 수단도 동 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대량 실 업은 추경요건에 포함된다. 실제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조 선업종에서는 대규모 실업이 진 행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업황으로 1 만5천명이 일자리를 잃은 국내 조 선업계는 올해 업황이 더 좋지 않 아 1년 전보다 더 많은 인력이 감 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朴대통령·새누리 지지도 정부출범후 ‘최저’ 갤럽, 각각 29%·30%로 ‘뚝’ 국민의당 25%로 창당후 최고 더민주 24% 추월해 야권 1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국정 지지도가 급락해 현 정부 출 범 이후 최저치로 동반 추락했다 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 럽이 밝혔다. 갤럽이 지난 19∼0xa1e321일 성인 남녀 1004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 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9%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취임 이후 가장 낮 았던 지난해 1월 4주차, 2월 1주 차, 6월 3주차 조사 때의 29%와 동률을 이뤘다. 작년 초엔 연말정 산 증세 논란으로, 작년 중반엔 메 르스 확산으로 여론이 악화된 바 있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8%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상 승,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의
격차가 29%포인트로 벌어졌다. 박 대통령의 세대별 국정 지지 도는 20대에서 11%로 가장 낮았 고, 60대 이상에서 57%로 가장 높 았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소통 미흡 (20%)과 경제 정책(15%), 독선·독 단(12%) 등의 순서로 많았다.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이 최근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 북(TK)에서 큰 폭으로 빠진 점이 눈에 띈다.
3월 5주차 당시 박 대통령의 직 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TK 지역의 응답률은 62%였 으나 4월 1주차 때는 61%로 소폭 떨어졌고, 총선 직전인 4월 2주 차에는 56%로 하락했다. 총선 직 후인 4월 3주차에는 34%로 급락 했다. 새누리당의 또다른 텃밭으로 여겨졌던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서도 3월 5주차 때는 45%였던 지 지율이 4월 3주차에는 36%로 내 려앉았다. 통상적으로 보수 지지층이라 여겨지는 50∼60대 이상 연령대 에서도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이 하락했다. 60대 이상의 경우 3월 5주차에 는 63%였던 지지율이 4월 3주차 에는 57%로 떨어졌다. 이 기간 50 대의 경우에도 49%에서 35%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0%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긴 했 지만, 지난주보다 7%포인트 급락 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 은 수치를 보였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지난 21일(현지시간) 그리스 서부 올림피아 신전에서 여사제 복장의 그리스 여배우 카테리나 레호우(오른쪽)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 픽의 성화를 밝히고 있다. 성화는 그리스 내에서만 450명 이상의 주자에 의해 약 2천㎞ 구간에서 봉송이 이뤄지며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EPA=연합뉴스 에는 5월3일에 당도, 8월4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다.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
움푹 패고 S자로 휘고…
전국 도로 사고 ‘시한폭탄’ 봄 행락철을 맞아 수학여행과 대학가 수련회, 기업체 야유회 등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도로 곳곳에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24일 전국 주요 지자체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야기할 구조적 문제를 안은 도로들이 전국에 많다. 강원도에서는 내륙에서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속초∼인제 간 미 시령 동서 관통 도로가 ‘마의 구간’이란 오명을 안고 있다. 이 구간은 2009년 부터 2012년 말까지 매년 수십건 교통사고 인명 피해 47건의 교통사고로 7 지자체 위험도로 구조 개선 ‘전쟁’ 명이 숨지고 256명이 다쳤다. 경찰이 2013년 4월부터 속초방면 미시령 터널 종료 후 300m 지점에서 요금소 앞 300m 지점까지 3㎞ 구간에서 과속 단 속을 하자 교통사고는 연간 20건에서 1∼2건으로 줄었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상당산성∼명암도로 구간이 ‘공포의 도 로’로 꼽힌다. 2009년 11월 개통된 산성도로는 경사가 9.8%로 비교적 심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다. 이곳에서 최근 5년간 7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자 청주시는 교차로 및 내리막 구간에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청주시는 사고 빈발지점인 명암타워 인근 우회차로 폭을 평균 4m에서 5.5m로 넓혔고 대형표지판과 과속방지 카메라를 설치하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는 등 사고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방서도 대출받을때 소득심사 깐깐해진다 내달 2일부터 비수도권 시행… 은행권 준비도 ‘착착’ 대출받을 때 소득심사를 강화하 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부와 은행 권의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이 내달 2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 용된다. 지난 2월 수도권에서 시행된 이 대책은 갚을 수 있을 만큼 빌리고, 나눠 갚는 것을 뼈대로 한다. 즉, 소득심사를 강화하고 비거치식 분 할상환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이 대책은 기존에 취급된 주택 담보대출이 아닌 가이드라인 시행 후 신규로 취급되는 주택담보대출 에만 적용된다.’ 소득심사를 깐깐히 해 갚을 수 있을 만큼만 빌리도록 유도하겠다 는 게 가이드라인의 취지다. 소득 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적어도 은 행에서 주택을 담보로 돈 빌리는 걸 어렵게 하겠다는 의미다. 은행은 우선 채무상환능력을 정 확히 평가하기 위해 모든 주택담
보대출 신청자를 상대로 소득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돈을 빌리려면 원천 징수영수증(근로소득), 소득금액 증명원(사업소득) 등 객관성이 있 는 증빙 소득을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증빙 소득으로 확인이 어려우면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소득(인정소득) 이나 신용카드 사용액, 매출액 등 으로 추정한 소득(신고소득)을 활 용하도록 했다. 이런 깐깐한 소득심사를 통과하 면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도록 하 는 비거치식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대출 금리를 변동형으 로 할지 혹은 고정형으로 할지, 원 리금을 처음부터 나눠 갚을지 아 니면 만기일에 한꺼번에 상환할지 를 돈 빌리는 사람이 결정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2
종합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뉴스브리핑
시각장애인용 의약품 안전사용 책자 발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약품 안전 사용 질의·응답 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도록 점자로 정보를 제공한다. 시력이 약 한 사람을 위해 큰 글자(묵자)로도 표시했으며 점자를 사용하지 않 는 시각장애인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음성출력코드도 넣었다. 질의응답집은 의약품의 부작용과 사용법, 상호작용, 보관과 폐기 법 등을 내용으로 담았다. 의약품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만약 부작 용이 생긴다면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지 말고 의 사, 약사 등 전문가와 즉시 상담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먹는 약은 단순히 증상이 괜찮아졌다 고 복용을 중단하면 안된다. 두 종류 이상의 약물을 함께 복용할 때 는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진으로 인한 우울·불안 상담받으세요”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울·불안·불면 등 심리적인 어 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 내 ‘심리위기지원 단’이 상담 등 지원을 하고 있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심리위기지원단은 16일부터 인천공항 입국장에 상담 부스를 설치 하고 일본 구마모토 현 등 지진 발생 지역에서 귀국하는 국민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대면 상담을 하고 있다. 심리위기지원단은 1차 심리 평가에서 정신과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1대1 대면 상담으로 대상자의 안정을 돕는다. 장기간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권역별 국립병원과 광역 정신건강 증진센터로 연계해 계속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복지 부는 설명했다.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위기지원단장은 “지진 발생 후의 우 울·불안·불면 등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며 “다만 이런 증상이 지속하 거나 악화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군 5.7%, 군부대서 성희롱 경험했다” 우리나라 여군 5.7%가 군부대 내에서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조사결 과가 나왔다. 성희롱을 겪은 여성군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스트레스가 높고, 그중에서도 단기복무 중인 여성군인의 스트레스가 장기복무 여성군 인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태경·박은철 교수팀은 ‘2014년 군인건강 조사’에 참여한 여성군인 228명에 대해 성희롱 경험 여부와 이에 따 른 스트레스 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군의학저널’(Royal Army Medical Corps) 4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을 보면 여군 228명 중 1년 이내에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 는 응답이 5.7%(13명)에 달했다. 정신적 스트레스 지수는 개별 질문에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을 부 여할 수 있는 10가지 질문의 총점으로 매겨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스 트레스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군인의 스트레스 지수는 18.15점으 로 성희롱을 겪지 않은 여성군인의 스트레스 지수 14.91점보다 훨씬 높았다.
www.sisailbo.com
등록번호 : 서울 (가) 09959호 (주) 한국언론공보사 발행 / 창간 2014년 3월 3일
회장 이상필 / 발행·편집인 이다혜 / 편집국장 직대 최준규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273 (에이스트윈타워 2차 907호) 대표전화 1899-8299 / 팩스 02)563-3104 /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02)563-3101 편집부 02)563-3103 / 사회부 02)887-7016 / 정경부 02)563-3102 / 문화부 02)887-7016 구독료 : 1부 800원 / 월 구독료 : 15,000원 / 구독신청 : 02)887-7016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실천합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부 안전기준 방심 가습기 살균제 피해 키웠다 문제 화학물질 위험성 예견… 의약외품 미지정, 독성실험 누락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검 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 의 화학물질 관리 제도에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들이 유 해성 물질을 원료로 사용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데, 당국이 사 전에 철저한 안전 기준을 마련했 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주 장이다. 검찰이 현재 민간 제조·유통업 체에 대해서만 수사를 하고 있지 만 당시 정부의 대응이 과연 적절 했는지, 업무에 소홀함은 없었는 지에 대해서도 함께 파악해야 한 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피해자 측과 전문가들은 문제 가 된 화학물질에 대한 정부의 관 리가 부족했다고 보고 있다. PHMG나 PGH를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다 는 것이 예견됐음에도 이를 걸러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PHMG의 경우 공급업체인 SK 케미칼이 2003년 호주 수출 과정
에서 이 물질을 호흡기로 흡입하 면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 서를 현지 정부에 제출했으며 국 내 제조사에도 흡입 경고 문구가 담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제공했다. PGH는 2003년 수입업체가 환 경부에 제출한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 신청서에 스프레이 혹은 에 어로졸 형태로 환경에 배출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들 물질에 대한 경구 (섭취) 독성 실험만 이뤄졌을 뿐 흡
입 독성 실험은 실시되지 않았다. 용도 변경에 따른 유해성 심사 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 적된다. 해외에서는 건축용 살균제 등 으로 사용되던 물질이 국내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됐지 만, 당시에 관련 규정이 없어 아무 런 제재 없이 제품으로 출시됐다. 박태현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PGH에 대한 유해성 심사 당시 당국이 흡입 독성 실험도 하 도록 했어야 한다”며 “유해성 심
사 단계에서 흡입에 대한 위험성 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국 가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찬호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 가족모임 공동대표는 “새로운 제 품이 개발되면 안전 테스트를 거 쳐야 하지만 사람이 흡입하는 가 습기 살균제 원료로 버젓이 사용 되는데 아무런 규정이 없었다”며 “마땅히 관리 대상 품목이 돼야 했지만 17년간 가습기 살균제가 전국에서 판매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시로서는 가습기 살 균제의 유해성을 파악하기 어려 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정부로서도 아쉽고 도의적으로 피해를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할 말이 없지만 당시 제도상으로는 유해성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PHMG가 처음에는 카펫 살균제 용도로 심사를 받았고 일 반 화학물질로 지정했는데, 기가 습기 살균제를 만든 것”이라며 “물질의 용도를 바꿔 쓸 때는 다 시 유해성 심사를 해야 했지만 당 시에 그런 제도까지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탈북민 61% “나는 하층” 60% “자녀세대 나아질것”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층’으로 의식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지난 해 만 15세 이상 탈북민 2444명 (남성 878명·여성 1566명)을 대상 으로 경제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 과에 따르면 계층의식 문항에서 61.4%가 하층, 35.8%가 중간층, 1%가 상층이라고 답했다. 같은 해 통계청의 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중간층 53%, 하층 44.6%, 상층 2.4% 등의 순으로 응 답했다. 남북하나재단은 “일반 국민과 비교하면 탈북민은 하층이라고 생 각하는 의식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에 있을 때 사회경제적 지위 에 대해서는 51%가 중간층, 43.1% 가 하층, 4.4%가 상층으로 여겼다 고 응답했다. 북한에 살 때 상대적 빈곤감을 덜 느꼈던 셈이다. 본인 세대보다 자녀세대의 사 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 에 대해선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 가능성이 크다는 응답자가 60.4%였고 낮다고 답한 사람은 14.3%였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면담하는 미래부 장관
최양희(왼쪽 두 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최근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를 방문한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 세계이동통신사업자 사진=연합뉴스 협회(GSMA) 사무총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C형간염 치료제 내달 건보 적용 환자부담 경감 암성 중증 만성 통증 치료제 ‘뉴신타서방정’도 보험 적용 약값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C 형간염 치료제가 다음달부터 건 강보험 적용을 받게 돼 환자의 부담이 수백만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길리어드코리 아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정’ 과 ‘하보니정’을 약제 급여목록 에 올려 5월 1일부터 건강보험 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2000여명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12주 치료를 기준으로 하보니정(1a형)은 약 4600만원 에서 900만원으로, 소발디정(2 형)은 약 3800만원에서 680만원 으로 떨어진다. 최근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 서 C형간염 환자가 집단 발생했 지만, 대부분의 피해자가 기존
치료제는 듣지 않는 유전자형 (1a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 로 나타나 새로운 치료제를 사 용해야 했다. 하지만 1a형을 치료할 수 있 는 신약을 쓰려면 환자당 치료 비용만 4천만~5천만원에 달해 발만 동동 굴렀다. 이 때문에 이들 신약에 대한 보험적용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 자 복지부는 지난 3월말부터 약 제 급여 적절성 심사, 약값 협상 등 급여적용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밟았다. 약값 협상과정에서 하보니정 의 급여 상한 금액은 1정당 35만 7천142원(현재 시판 약값 대비 약 65%)으로, 소발디정의 급여 상한금액은 1정당 27만656원 (시판 약값 대비 약 60%)으로 정
해졌다. 복지부 고형우 보험약제과장 은 “해당 의약품을 보험 적용해 급여 중인 국가 중에서 최저가 이하 수준의 가격”이라고 설명 했다. 복지부는 비용 대비 효과 등을 고려해 이들 약을 먹을 때 건강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범위 를 국내 C형 간염 유전자형 1형 (하보니정·소발디정)과 2형(소 발디정)으로 정하고, 유전자형 1b형은 제외했다. 소발디는 C형간염 유전자형 1a형과 2형, 하보니는 C형간염 유전자형 1a형 치료제로 사용했 을 때만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 을 수 있다는 말이다. 유전자형 1b형은 2015년 8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기존 치료제인 다클린자정과 순베프라캡슐을 함께 복용하면 치료할 수 있다. ‘소발디정’과 ‘하보니정’은 C 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과 복 제, 조립 등을 차단하는 항바이 러스 제제다. 기존 치료제가 주사제로 사용 하기 불편했지만, 이들 약은 먹 는 약으로 복용이 간편하고 투 약 기간도 비교적 짧으며, 치료 율이 높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 점이 있다. 한편, 복지부는 암성 중증 만 성 통증 치료제 ‘뉴신타서방 정’, 혈우병 치료제 ‘릭수비스 주’, 제2형 당뇨치료제 ‘자디앙 정’, ‘트루리시티’, ‘이페르잔 주’ 등 18개 품목의 신약도 5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로 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3
한강개발 30년… 홍수 사라지고 유람선 뜨고, 푸른 공원까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가로지 르는 한강에 본격적으로 인공적 인 손길이 가해진 지 올해로 30년 이다. 시민들이 멱을 감고 빨래하던 삶의 터전 한강은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올림픽게임을 치 르는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어울 리도록 유람선이 떠다니고 깔끔 하게 정돈된 현대식 하천으로 거 듭났다. 그러나 토목공사 하듯 한강을 뒤엎은 결과 오랜 세월 한강에서 지내온 야생 생물들이 살 곳을 잃 고 사라졌고 수질이 악화하고 자 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등 후유증이 남았다. ●한강에 유람선 뜨고 한강공원 생겨 정부는 서울을 국제도시로 단 장하고 수변공원을 확충하기 위 해 1982∼1986년 한강종합개발 사업을 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하천 공 간을 다목적으로 이용·개발하기 위한 사업에 당시로서는 막대한 금액인 9560억원을 투입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종합개발 이전 한강은 수량과 강폭이 일정 하지 않고 수변 공간이 개발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에 가까운 하천 이었다. 비가 많이 오면 망원·합정 등 저 지대가 침수되는 등 치수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가뭄이 들었을 때는 가느다란 물줄기로 쪼그라 들었다. 정부는 신곡과 잠실 수중보를 설치하고 바닥을 준설해 깊이 최 소 2.5m의 주운 수로를 개발하고 유속과 수심을 고르게 했다. 한강
은 자연스럽게 흐르는 강이 아니 라 양쪽 수중보에서 통제되는 공 간이됐다. 지금 한강은 강폭이 일 정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그 덕에 규모가 큰 유람선이 고정 적으로 한강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은빛 백사장이 펼쳐졌던 호안 은 둔치사면을 보호한다는 명목 으로 회색 콘크리트로 덮었다. 한강 변 양쪽에는 694만㎡ 규모 한강공원을 조성했다. 잔디를 깔 고 체육공원 등 각종 체육·위락· 수련·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암사동∼성산대교 간 강남도로 4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하고 도 로를 새로 만들어 총 36㎞의 올림 픽대로도 건설했다. ●생태계 훼손과 수질오염 ‘부작용’ 한강은 국제행사에 참석하는 외국 손님들을 맞기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환골탈태했다는 평을받았다. 그러나 충분한 검토 없이 즉흥적으로 추진한 후유증
60년대 한강빨래터.
60년대 한강수해지구.
도로 매연과 둔치 인공포장 등 으로 수질 오염이 심해졌다. 하천 은 자정 능력을 잃었다. 1993년 서울YMCA가 서울 시민 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강이
연얼음 스케이트장이 됐다. 대통 령 선거 때는 유세 현장이 돼 구름 떼같은 관중이 모이는 광장이기 도 했다. 그러나 개발로 수심이 깊어지고
86 아시안게임 앞두고 한강종합개발사업으로 본격 변신 콘크리트 덮인 호안-수질 오염-아파트 병풍 등 많은 숙제 이 곧바로 나타났다. 유속과 수심이 일정해진 탓에 생태계가 뒤흔들렸다. 어류 산란 지가 단순해지고 연가시와 같이 국내 주요 하천에 흔히 서식하는 저서성무척추동물은 소멸했다. 모래 퇴적지가 사라지며 도요새· 물떼새류가 갈 곳을 잃었다. 올림픽대로에 교통 체증이 심 해졌고 도로 제방 때문에 양쪽 생 태계는 단절됐다. 쌩쌩 달리는 차 량의 불빛과 소음은 야생 동물들 을 괴롭혔다.
안은 가장 큰 문제로 88.7%가 수 질오염을 꼽았을 정도다. 호안을 덮은 콘크리트의 회색 빛은 답답한 풍경을 그렸다. 한강 주변으로 성냥갑 같은 고층 아파 트가 늘어서 유람선을 타도 볼만 한 경치가 없었다. 한강 물 흐름이 일정해지니 백 사장이나 자갈 등 퇴적지가 생기 지 않아 자연미도 사라졌다. 예전 한강은 광나루, 뚝섬, 이촌 에서 양화진까지 백사장이 이어 진 자연 휴양지였고 겨울이면 천
달라진 한강
백사장·하천이 부의 상징으로 변신 공유수면 매립 사업으 “만약 한강종합개발 로 아파트 건설에 착수 이 없었다면 한강변 고 했다. 급 아파트 단지는 나오 이런 방식으로 개발 지 않았을 것이고, 또 된 주거단지가 현재 한 지금과 같은 친환경 주 강변을 따라 부촌으로 거단지로 높은 평가를 거듭난 동부이촌지구, 받지 못했겠죠. 한강 개 압구정지구, 반포지구, 발이 부동산 시장에 미 잠실지구, 여의지구 그 친 파급력은 어마어마 리고 구의지구 등이다. 합니다.” 동부이촌동·서빙고 국토교통부에서 신 지구는 1956년 정·부통 도시 건설 등 우리나라 령 선거때 30만명의 청 의 국토 개발을 책임지 중을 수용했던 강변 백 고 국토부 1차관을 지 사장을 수자원공사가 낸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매립, 조성하면서 최초 은 한강종합개발의 효 의 한강변 아파트 단지 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로 변신했다. 대한민국 압구정지구 경 제 발 전 의 2차 개발로 한강조망권 가치 급등, 3.3㎡당 5천만원 시대 열어 는 한강개발사 상징으로 언 동서 개발 확대 효과도…한강변은 재건축중, 조합들 “규제완화해야” 업 착수 1년 만 급되던 ‘한강 인 1969년 2월 의 기적’이 부동산 역사에도 큰 영 했다. 현대건설이 공유수면 매립면허를 손정목 전 서울시립대 교수는 취득해 개발한 경우다. 1970년대 향력을 미친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 주택시장을 자신이 쓴 ‘서울 도시계획이야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현대 아파트 쥐락펴락하는 한강변 아파트 탄 에서 “1960년대 서울의 만원 현 단지’ 5900여가구가 건설됐다. 생의 역사는 1968년부터 1970년 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잡초 우 반포지구는 1970년 당시 국내 까지 진행된 1차 한강종합개발로 거진 야산의 상태로 있던 강남이 ‘3대 건설사’로 군림하던 현대건 개발돼야 했고 강남 개발을 위해 설과 대림산업, 삼부토건이 경인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북지역에 집중된 서울 서는 한강개발이 먼저 이뤄져야 개발㈜이라는 명목회사를 만들어 인구 분산을 위해 강남 개발의 필 했다”고 회고했다. 이 일대 공유수면매립을 통해 택 당시 서울시는 한강 양안의 제 지로 조성됐고, 한국주택공사(현 요성이 대두됐다. 한강 정비 등에 필요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한강 방을 신설하거나 폭을 넓히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일괄 매각 일대 너른 백사장과 논밭 등을 택 자동차전용도로를 건설하고 하천 돼 아파트가 지어졌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지로 만들어 아파트를 짓기 시작 에 제방을 쌓아 택지로 전환하는
규격화된 한강은 예전처럼 누구 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아 니게 됐다. 손이나 발을 담그기도 어려운, 멀고 위험한 한강이 됐다.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는 “둔치를 모두 공원화하며 콘크리트 호안으로 만드니까 하 나의생태계였던 한강물과 둔치
가 단절되고 인공 하천이 됐다”며 “인공시설, 주차장, 잔디밭 등이 들어서고 바닥을 포장하니까 한 강에 오염물질이 유입됐다”고 지 적했다. ●자연성 회복하고 관광자원으로 서울시는 2006년 한강 르네상 스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자연성 회복과 수상이용 활성화 등을 내 세웠다. 인공호안에 자연석을 쌓는 등 자연형으로 복원하고 여의도 샛 강, 강서 습지, 고덕수변, 암사동, 난지생태 습지 등 총 5개 생태공 원을 만들었다. 생태공원에는 전망데크, 조류 전망대, 현장학습장, 탐방로 등 다 양한 생태 체험 시설들이 마련됐
다. 난지도에는 캠핑장과 야구장 등 시민 레저시설이 들어섰다. 당산역 등에서는 지하철역과 한강공원 입구를 직접 연결했고 양화, 마포 지구의 버스 정류장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에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 기 위해 한강 교량에 조명도 추가 로 설치했다. 그러나 한강 랜드마크로 건설 된 세빛둥둥섬이나 한강을 대표 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 를 모은 한강 요트장 마리나, 한강 유람선 아라호 등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세금만 낭비했다는 비 판을 받기도 했다. 여전히 한강에 적절하지 않은
화훼류를 심는 등 생태 특성을 고 려하지 않았다. 야간 조명은 여전 히 야생동물들의 삶을 괴롭혔다. 한 교수는 “한강르네상스는 세 빛섬 등 한강에 어울리지 않는 인 공 시설물을 넣고 공원에 분수, 판 매시설 등 인공구조물을 더 많이 넣는 등 여전히 인공 시설 설치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지적했다. 2012년 이후에는 한강 자연성 회복에 방점이 찍혔다. 시는 한강 공원 전 지역에 어울리는 나무를 심고 한강 숲 등 자연녹지를 조성 했다. 2012∼2014년까지 한강 숲을 조성하면서 나무 총 54만 5천주 를 심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4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결속력 자랑 하던 ‘친박’ 총선 ‘후폭풍’
당권·대권 레이스 호남파 몸값 ‘상종가’ 새누리당 김황식 ‘구원투수’로 거론·이정현 당권 도전 더민주·국민의당서도 당권·대권 도전 비대위 등 중책
‘할 말은 하는’ 수평적 당청 관 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대표직을 공고했던 새누리당 친박(친박 근혜)계 결속력에 서서히 균열 계를 앞세워야 득표력이 생긴다 사임한 후 같은 해 9월 여의도에 는 의미다. 이번 국회 초반만 해 경선 캠프 사무실을 꾸리고, 역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4·13 총선 공천까지만 해도 당 도 당청이 유기적이고 긴밀한 시 서울시장 임기를 마치고 뛰 내 주류인 친박 진 영은 위세가 대단했 균열 조짐…10년만에 ‘친박·친이’ 사라지나 다. 심지어 지난 2007 쇄신 움직임 맞물려 ‘친박계’ 퇴조 흐름… “No 계파로 년 이명박 대선 경 선 캠프에서 활동하 脫朴 흐름에 일부 친박계 “결집해야 보수정권 재창출 며 당시 경쟁관계였 던 박근혜캠프에 ‘창’을 겨누고 협조하에 돌아가야 한다는 이른 어든 이명박 전 대통령과 경쟁 MB 정부 고위직까지 지냈던 한 바 ‘톱니바퀴론’을 제기했던 친 을 벌였던 게 기나긴 친박-친이 인사는 계파 성향에 대한 질문 박계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대결의 시작이었다. 언론을 통해 당권 도전을 선 에 거리낌 없이 “당연히 친박으 이미 구(舊) 주류 친이계는 이 언한 친박 핵심 이정현 의원 번 총선에서는 좌장격인 이재오 로 분류해 달라”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참패 후폭풍 속에서 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 의원마저 낙천한 후 야당에 패 당내에서 책임론이 본격 제기되 선집중’에서 “진박이네 친박 하면서 거의 명맥이 끊겼다. 고 일각에서 ‘희생양’을 찾으려 이네 하는 계파를 완전히 초 심지어 지난 2012년 이명박 는 조짐마저 보이자 잔뜩 웅크 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 대통령 집권 당시 박근혜 비상 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도로 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열린 제 리는 모양새다.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향후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게 된다” 19대 총선에서는 ‘주이야박’(晝 벌어질 원내대표, 당 대표 경선 고 주장했다. 李夜朴·낮에는 친이명박, 밤에 이 때문에 이제는 새누리당 는 친박근혜) 이라는 얘기가 돌 과 관련, “친박, 비박 이런 것 없 이 노(No) 계파로 가야 한다”면 권력 투쟁 양상을 분석하는 주 정도로 권력 질서가 재편되기도 서 “친박 색채를 지우고 대통령 요 척도였던 ‘친박-친이(친이명 했다. 한테 제대로 민심을 전달하겠다 박) 구도’가 10년 만에 사라지는 그러나 이후부터는 친박, 친 고 하는 후보에 승산이 생길 것”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이의 대결보다는 ‘친박 대 비박’ 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6월 당시 당 대표 구도로 당내 권력 투쟁이 벌어
10대 전남도의회 선거 정당간 대결 이목집중 제10대 전남도의회 하반기 의 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거가 관 심을 끌고 있다. 오는 6월에 치러지는 의장·부의 장·상임위원장 선거는 지난 4·13 총선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재편되면서 정당간 대결이 될지 주목된다. 2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의 장 후보로는 더민주 이용재, 국민 의당 임명규 의원이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재선 의원으로 임 의원은 2년전 전반기 의장 선거때 출마해 명현관 의장에게 졌고, 이 의원은 명 의장을 도운 것으로 알 려졌다. 두 의원은 꾸준히 물밑에서 의 원들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 다. 정당 대결로 치럴 질 경우 의원 수가 많은 더민주가 얼핏 유리하 게 보이지만, 도의원들에게 정치 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남 국회 의원 당선인들이 더민주는 1명 뿐 이고, 국민의당은 8명이어서 판세 가 어떻게 형성될지는 미지수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졌다. 이제는 ‘주박(晝朴)’ 의원들이 남아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아 직 뚜렷한 당권·대권 주자가 나 오지 않은 만큼 밤 에는 어디에 줄을 설지 명확지 않은 가야” 상황이다. 쇄신론이 분출하 면서 계파간 경계는 가능” 더욱 옅어지는 분위 기다. 신박(新박근혜)으로 분류 되는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 원장 추대를 막은 게 단적인 장 면이다. 친박계는 ‘현실론’을 들어 내 심 원 원내대표를 추대하고자 했지만 박 대통령 후보 비서실 장을 지낸 이학재 의원, 현 정 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주광덕 당선인이 친유승민계 로 분류되는 김세연 의원 등과 합세해 가장 먼저 반기를 들었 다. 반면, 탈박(脫朴·탈박근혜) 움 직임에 대응해 임기 후반을 맞 이하면서 친박계 결집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5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총선 뒤끝 곧바로 당권·대권 레 이스에 들어간 정치권에서 호남 출신 정치인들의 몸값이 여야 가 리지 않고 상종가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총선 참패로 위기를 맞은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장 또는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된 다. 전남 장성 출신인 김 전 총리는 중립 성향 인사로 당내 계파 갈등 을 봉합할 적임자 중 한명으로 부 상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2014년 6·4 지방 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서 패한 뒤 정치활동을 접었으나 여권의 구애는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불모지 호남(전남 순 천)에서 재선에 성공해 비례대표 포함 3선 반열에 오른 곡성 출신 이정현 의원은 당선 직후 당권 도
전 의사를 천명했다. 광주·전남 유일한 더민주 당선 인인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 성) 의원은 뜻하지 않게 몸값이 급등했다. ‘녹색 돌풍’을 홀로 뚫어내고 재 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더민주 2 기 비대위원으로 선임돼 호남 목 소리를 대변하는 중책을 맡았다. 비대위에는 3선을 이룬 이춘석 (전북 익산갑) 의원도 들어갔다. 이개호 의원은 스스로를 ‘섬 속 의 섬’이라고 부르며 지역구 의원, 더민주 전남도당 위원장, 비대위 원으로 1인 3역을 소화하고 있다. 전북 진안 출신으로 6선을 달성 한 정세균(서울 종로) 의원은 당 권·대권은 물론 국회의장 후보군 으로도 거론된다. 인천 계양을에 서 당선돼 일찌감치 당권 도전의 사를 밝힌 송영길 당선인은 전남
고흥 출신이다. 호남을 장악한 국민의당에서는 중진들의 약진이 더 두드러진다. 6선에 성공한 천정배(광주 서 을) 공동대표를 비롯해 정치적 재 기에 성공한 정동영(전북 전주병) 당선인, 목포의 맹주 박지원 의원, 박주선(광주 동남을) 최고위원 등 4선을 예약한 중진들이 당권 또는 대권 후보 물망에 올랐다. 역시 4선에 접어드는 김동철(광 주 광산갑)·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 3선이 된 장병완(광주 동남 갑)·유성엽(전북 정읍·고창) 의원 은 원내대표 등을 놓고 경합할 가 능성이 있다. 정가 관계자는 “내년 대선을 앞 두고 호남이 갖는 정치적 상징성 이 부각되면서 지역 표심에 영향 을 줄 수 있는 의원들의 몸값도 올 라간 것 같다”며 “승리한 측의 호 남 의원들은 힘을 더 받고, 패배한 쪽에서는 ‘품귀 현상’으로 가치가 올라간 모양새”라고 말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국민의당, 최고위원별 쟁점법안 ‘맨투맨’ 전담 청년 노동 정치 관련 쟁점법안 4월 국회 우선 처리키로 국민의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청년, 노동, 정치 관련 쟁점법안을 우선으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 혔다. 국민의당은 최근 서울 마포당 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각 최고위원이 주요 이슈를 하나씩 맡아 처리 과정을 직접 챙기겠다 는 의지를 피력했다. 먼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청년고용촉진법 등 청년실업 대 책 가운데 여야 합의가 가능한 법 안을 조속히 처리하자고 말해 노 동 문제 해결에 힘을 실었다. 안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사 건과 관련해서도 상임위 차원에 서 법제도를 보완할 것을 요구 했다. 현행법상 대형마트나 편의점의 PB(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소비자 가 피해를 당하여도 명확하게 책 임 소재를 명시한 법적 조항은 없 다. 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제조물 책임법 등에 따라 기본적으로 유 통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게 전부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근로자 10 명 중 1명이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다”며 올해 6030원 수준인 법 정 최저임금을 근로자 평균임금 의 50%까지 올릴 것을 제안했다. 천 대표는 사용자의 최저임금 법 위반을 엄격하게 감독할 법 체 계를 만드는 동시에 최저임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영세자영업자를 지원할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노동계와 경영계,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 결정 주체를 국회로 바꿔야 한다 고 주장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4·13 총 선 이후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여 권의 ‘낙천·낙선인사 챙기기’가 우려되는 이른바 ‘정피아(정치인 +마피아) 낙하산 인사’ 문제를 지 적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이런 인사(정 피아)들로 공공기관이 채워진다 면 필연적으로 공공성 상실과 부 실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고 말했다.
장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앞으 로 3개월 안에 20명이 넘는 공공 기관장들의 임기가 만료된다. ‘보은 인사’를 막기 위한 내용의 이른바 ‘낙하산금지법’을 발의한 바 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 30조 임원 후보 추천 기준에 ‘임원추천위원회가 국회의원이나 공직선거 공천 신청자, 공직선거 낙선자 등이 그 직을 사임한지 3 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기관장, 이 사 및 감사 후보자로 추천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신설하자는 것 이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정부가 지 난 15일 입법예고한 테러방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 철회 를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19대 국회는 정 리 국회인 만큼 시급한 민생문 제를 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오는 22일 최고위원회에서 처 리할 법안을 확정한 뒤 25일 3 당 수석부대표 협상을 할 것”이 라고 말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대구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최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민주 “자만·나태 안돼” 당근 대신 채찍 “과거 패턴서 해방돼야”·“계파 버리고 자기 죽여야” 반성 “내 자리를 확보했다는 생각에 서 벗어나 기필코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하겠다는 인식을 하기 바 랍니다.” 더불어민주당 4·13 총선 당선 인들이 최근 국회에서 ‘당선인 대 회’를 열고 20대 국회를 준비하기 위한 첫 모임을 가졌다. 4·13 총선에서 123석을 확보하 며 제1당으로 올라선 만큼 대회는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일부 당선인들은 “나태 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강 조하고, 계파주의와 내분을 경계 하는 발언도 터져 나오는 등 행사 장에는 미묘한 긴장감도 흘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부터 ‘채찍’을 들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원내 제1당 으로 등장했다”고 자축하면서도 “만에 하나라도 더민주가 종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 유권자가 굉 장히 냉혹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리를 확보했다는 관념 에서 벗어나 정권교체를 해야겠 다는 인식을 해달라. 현명한 유권 자들의 판단을 머리에 잘 간직하 라”고 주문하면서 “과거의 패턴 에서 완전히 해방돼야 한다. 과거 의 습관에 젖어 있는 모습을 절대 보여주지 마라”고 당부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6
사회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성희롱 솜방망이 처벌 정치인은 먹히네 “제재 방법 없다” 피해자 두번 울리는 하나마나 면죄부식 선고 1년 8개월 전인 2014년 8월 2일 오후 9시 30분께 일본 카나가와 현의 한 주점. 충북 충주시와 일본 유가와라 정의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 뒤풀이가 한창이었다. 두 도시 공무원과 언론인, 본행 사 때 명예정민증을 받기로 한 윤 범로 충주시의장 등 20명 정도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때 윤 의장은 사진을 담당하 는 충주시청 여성 공무원에게 “평 소 옷을 너무 타이트하게 입는 것 같다. (과거 행사 때) 사진을 찍 는 네 뒷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 × 하고 싶네’라고 하는 말을 들었 다”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들 은 여성 공무원은 한국으로 돌아 와 윤 의장을 고소했다. 모욕죄로 불구속 기소된 윤 의
장에게 1심 재판부는 “공개된 자 리에서 피해자에게 매우 수치스 러운 언행을 했고, 피고인의 사회 적 지위를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 피하다”며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 년을 선고했다. 이대로 징역형이 확정되면 윤 의장은 의원직을 상실할 처지였 다. 지방자치법과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자가 조언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자 발언 강도를 높이는 과정에 서 발생한 일로, 의도 자체는 적 절한 복장을 하라는 지시 또는 조 언으로 여겨진다”며 원심을 깨고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유예했 다. 유죄는 인정됐지만 가장 가벼 운 형태의 형이어서 피해자 입장
에서는 사법부가 면죄부를 준 것 이나 다름없었다. ‘솜방망이’ 항소심 결과에 피해 여성공무원은 억울해했지만, 대법 원 상고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항소심 재판 결과가 알려지면 서 성희롱 사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정치인 들의 성희롱 발언을 엄격하게 제 재할 수 있는 징계 제도가 필요하 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추행과 달리 ‘신체 접촉이 없 는’ 성희롱은 형법상 처벌 규정이 없다. 피해자에게는 성적 언어폭력이 성추행만큼이나 수치스럽고, 정 신적 고통이 클 수 있지만 현행 형 법에서는 별도의 범죄 유형으로 정의하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성희롱 범죄
처벌이 상황에 따라 제각각이다. 직장 내 성희롱은 남녀고용평 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국가기관 등의 성희롱 예 방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국 가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피해자 구제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에 의존한다. 이들 법 역시 성희롱 가해자에 대한 내부 징계나 과태료 처분만 규정하고 있을 뿐 형사 처벌 근거 는 없다. 성희롱 사건인데도 검찰이 윤 의장에게 모욕죄를 적용, 기소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박선영 선임연구원은 “사법부가 사회적 지위나 성희롱 사건 가해자에게 관용을 베푸는 사례가 적지 않다” 며 “피해자는 좌절감과 우리 사회 에 대한 배신감에 두 번 울게 된 다”고 지적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부모 지나친 기대 아이를 좌절시킨다 개학 한달… “격려하며 새 환경 적응 기간 기다려줘야” 초등학교가 개학한 지 한 달이 넘어가면서 자녀의 학업, 교우관계 등 학교생 활에 대한 부모들의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관심이 아이를 좌절케 하거나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 학과 조아랑 교수는 “부모의 지 나친 기대로 인한 압박 때문에 아이들이 불안, 우울, 좌절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20일 밝 혔다. 조 교수는 “처음부터 새로운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면서 능력을 발전시키는 아이는 없 다”며 “아이들은 자신의 역할 에 대해 어색해하고 긴장과 걱 정 속에서 첫걸음을 떼게 된다” 고 설명했다. 특히 친구와의 다툼, 학습 장
애 등 크고 작은 일에 부딪히게 될 아이들에게는 기다려주는 부모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 의 지적이다. 조 교수는 “요즘 아이들은 긴 장감이 높고 경쟁적이며 쉽게 불안해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작은 좌절도 견디지 못해 선생
님이나 또래들, 환경을 쉽 게 탓하고 불쾌해 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빨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다그치 거나 학교 규칙을 익히도록 압 박하면 아이들은 기대에 못 미 치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우울 해지거나 좌절할 수 있다는 것 이다. 조 교수는 “아이가 학교에 적 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 수와 자잘한 문제들을 견디고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 려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이에게 믿음을 표현 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 가도록 해야 한다”며 “학생으로 서 큰 변화를 겪어나가는 아이 들을 기특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강 조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내가 건물주야”… 주인행세 43억 가로챈 간큰 30대 투자전문가 자처 건물주 속이고 월세 등 받아 횡령
5월 시범 개방 앞둔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오는 5월부터 시범 개방을 앞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남의 밭 빌려 음식물쓰레기 불법매립 “농사 짓겠다” 거짓말… 토양서 각종 오염물질 검출 경기 이천경찰서는 정상 처리 되지 않은 음식물쓰레기를 농지 에 불법 매립한 혐의로 음식물 처 리업체 대표 손모(52)씨를 구속하 고, 그의 동생(50)을 불구속 입건 했다고 밝혔다. 손씨 등은 지난 2014년 11월부 터 지난해 3월까지 경기 이천, 충 북 진천, 음성 등의 밭 6만6천여 ㎡를 빌려 음식물쓰레기 3500t 가 량(25t 트럭 500대분)을 불법 매 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토지주 A(43)씨 등이 “밭에서 고약한 냄 새가 난다”고 민원을 제기하자 수 사에 착수, 손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처리시설 에서 30일 정도만 숙성을 거친 음 식물을 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 용이 1t당 10∼12만원인 점에 미 뤄 손씨 등이 3억 5천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 고 있다.
손씨는 경찰에서 “농사를 지으 려고 음식물 찌꺼기를 퇴비용으 로 넣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 연구원 감정 결과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황화 수소가스, 메탄가스가 나왔고, 기 준치의 수십배를 넘는 암모늄이 온도 검출됐다”며 “손씨 등은 농 사를 지을 의사가 없음에도 남의 밭을 빌려 토양을 오염시켰다”고 말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수년간 상가 건물주 행세를 하며 세입자 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여모(34)씨를 구속했 다고 밝혔다. 여씨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안산시 단원구 4 층짜리 2개 동으로 구성된 A(75) 씨의 상가 건물의 주인행세를 하 며 세입자 20여명으로부터 월세 등 4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여씨는 앞서 2008년 말 A씨의
가족들이 인터넷에 올린 “상가 건 물 투자 전문가를 찾습니다”라는 글을 보고 A씨에게 접근했다. 자신을 투자 전문가라고 소개 한 여씨는 A씨로 하여금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경매로 나온 이 건물 을 대출금 58억원에 경락받도록 하고 관리업무를 위임받았다. 여씨는 A씨가 건물을 사기 위해 대출받은 30여억원의 이자 납부 와 상가 세입자 관리 등을 도맡으 면서 건물주인 A씨에게는 수익이 날 때까지 당분간 기다려달라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시설만 골라 멀쩡한 가전 수리쇼 가전제품 수리 사기로 자녀 대학등록금·학원비까지 마련 1남 1녀의 아버지 이 모(49) 씨는 하루도 어김없이 십자가나 사찰 마크가 눈에 보이 면 발길을 그쪽으로 돌렸다. 반갑게 맞아주는 이가 있으면 “가전제품 고장 신고를 받고 왔다”며 말문을 텄다. 냉 장고, 온풍기, 정수기 등 이씨가 수리한다는 가전제품은 종류를 가리지 않았다. 수리가 끝나고 교체했다며 부품을 보여주 며 ‘XX전자 A/S 사업자번호’가 날인된 간이 영수증도 내밀었다. 수리비 명목으로 한 번
에 10만∼26만 원씩을 받았다. 그러나 고장 신고는 애초에 없었고, 이씨 의 ‘수리 서비스’는 완전한 ‘쇼’였다. 교환했 다는 부품 역시 미리 준비한 가짜였다. 과거 1년간 정수기 회사 수리기사로 근무 하면서 터득한 일종의 노하우를 살려 종교 시설을 대상으로 수리기사인 척 사기 행각 을 벌여온 것이다. 시설 관리자가 없으면 목사, 신도, 스님 등 이 수리비를 대신 준다는 사실에 착안해 의
그러나 여씨는 3년 전부터 은행 대출금의 이자를 갚지 못했고 결 국 상가 건물은 최근 경매에 넘어 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여씨는 상가 건물 로 인해 발생한 월세 등 수익금을 대부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투자 전 문가라는 여씨만을 믿고 있다가 은행으로부터 상가 건물이 경매 에 넘어간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고소했다”며 “반면 여씨는 건물 주 행세를 하며 번 돈으로 외제차 를 타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했 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심이 적은 종교인들에게 멀쩡한 가전제품을 수리해준다며 돈을 받아 챙겼다. 1남1녀를 둔 가장인 이씨는 이렇게 챙긴 돈을 차곡차곡 저축했다. 자녀 대학등록금, 학원비, 생활비, 보험료, 자동차 구입비 등으 로 사용했다. 사기 당한 사실을 아예 모르거나 신고를 꺼린 종교시설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 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금액도 일 단 이씨의 통장에서 확인된 것만 합산한 것이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도 “10명 중의 2명은 수법에 걸려들었다”면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수백 차례 범행했다”고 시인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7
88
이코노미 이코노미
2016년 월요일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2016년4월 3월25일 8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커지는 ‘모바일페이’ 시장 경쟁 가속도 붙나 갑 지 는
가
워 벼
지
묵직한 지갑에 뿌 듯하다는 것도 이 제는 옛말. 요즘은 무겁게 지갑을 들 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에서나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 한 ‘모바일 페이’서비스가 대세이다. 스마트폰에 비밀번호와 패턴 등을 입력하면 결제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페이 서비스는 신용카 드와 공인인증서 없이 어디에서나 결제할 수 있 다는 간편함 덕분에 빠른 속도로 이용자 수가 늘 어나고 있는추세.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 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800 만명에 이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페이 시장은 앞으 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미국 컨설팅 업 체 가트너에 의하면 세 계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약 2년 후 800조원에 이 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성장이 기대되 는 시장이다 보니 대형 인터넷 검색포털, 메신저, 게임, 이동통신사, 쇼핑몰은 물론, 휴 대폰 제조사와 유통사까지도 두 팔 걷어붙이고 모바일 페이 시장 에 뛰어들고 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특히 최근 모바일 페이 시장에서 눈 에 띄는 점은 온라인 일부 사이트에서 한 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던 모바일 페이 서 비스가 점차 다양한 곳에서 사용이 가능해지 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 페이는 가맹점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포털사이트 계정만 있으면 쇼핑이 가능하며, 카카오 페이의 경우 전국 카드사 및 은행과 제휴해 세금 납부도 가능하다. 또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의 경우 에는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페이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 둔 스마 트폰을 카드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신용카 드 마그네틱 정보가 전송되어 결제가 되는 방식 이다. 따라서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보유 하고 있는 상점이라면 별도의 장치 없이 이 새로 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 대되고 있다. ●구글, 애플, 삼성… 혁신 주도 전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2010년 530억 달러 에서 2013년 2354 억 달러까지 4배 이상 성장했고 오 는 2017년에는 7210억 달러까지 대폭 성장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성 장 가능성때문에 차세대 먹거리 확 보를 위한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모바일 결제 시 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 이고 있다.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구글이다. 구 글은 지난 2011년부터 NFC(근거리무선 통신)를 지원하는 구글 월렛 (Google Wallet) 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통신사들의 견제와 외면 으로 매우 느리게 보급되고 있다. 최근 통신사들의 지원을 받는 소프트카드와
스마트폰에 비밀번호 입력하면 정보 자동입력 신속 결제
신용카드·공인인증서 없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 장점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2년후엔 800조원 급성장세 예상
구글이 손을 잡으며 올 하반기부터 미국 통신사 가 판매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구글 월렛을 기본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진화를 거듭해 앱을 구동해야 하는 제약에서 벗어나 아이폰 자체를 크레딧 카드화 시켰다. 기존에는 복잡한 본인인증 절차를 밟아야 했지 만 애플은 지문인식만으로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 인에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삼성은 지난해 9월 ‘삼성페이’를 선보이며 추 격에 나섰다. 방식은 애플페이와 동일하지만 삼 성은 NFC 뿐 아니라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방 식도 지원하는 ‘괴물’을 만들었다. MST는 크레딧 카드 결제가 가능한, 쉽게 말 해 카드를 긁을 수 있는 단말기에 적용되는 기 초적인 기술로 미국 내 소매점 중 90%가 보유 하고 있다. 애플페이가 NFC 단말기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 능해 미국 내 10~15% 정도의 커버리지를 보인 반면 삼성은 이를 85~90%로 끌어올린 것이다. 애플과 삼성의 선공에 맞서 구글은 ‘안드로이 드페이’로 역공에 나섰다. 구글이 보유한 스마트 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에 결제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안드로 이드폰이 약 11억대, 전체 스마트폰의 80%를 차 지한점으로 미뤄 막강한 파괴력이 예상된다. ●모바일페이, 이용총액 매년 ‘세 자릿수’ 증가 LA타임스는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페이 이용자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보 도했다. 신문은 시장조사업체인 ‘이마케터’의 전 망을 인용해 2014년 1640만명이었던 모바일 페 이 이용자 숫자가 2019년에는 6980만명으로 늘 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대형 IT기업들의 기술 경쟁과 마케팅으로 매 년 세 자릿수의 성장세가 점쳐진다. 보다 이해가 손쉽도록 이용자 1인당 모바일 페이 이용금액은 2014년 224달러였던 것이 2019년에는 3017달러 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페이의 편리하고 보안성이 뛰어난 점에 특히 만족하고 있다. 크레딧 카드를 점원에게 건네거나 단말기에 긁는 기존 방식보 다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되는 모바일 페이가 편 리하고 보안성도 뛰어나다고 보는 것이다. 김상호기자 기자hanmj@sisailbo.com ksh@sisailbo.com 한민준
통신/IT 통신/IT
믿음과 감동이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믿음과 있는신문 신문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2016년12월 4월 18일 25일 금요일 월요일 2015년
‘3사3색’ 전용폰 정면승부… 틈새시장 공략
9
인터넷방송(IPTV) 가입자 증가 추이 1200 1000
SKT, 루나·KT, 갤럭시J7 등 가입 유치 치열 “서비스 차별화 없이 단말기 경쟁만” 비판도 이동통신 3사가 저마다 전용 스 마트폰을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 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애 플 아이폰 시리즈의 신제품 출시 여파가 잦아든 통신시장 비수기 에 기본 성능 위주의 실속형 단말 기를 내놓아 틈새시장을 공략하 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 스는 이날 중국 화웨이의 Y6를 전 격 출시했다. Y6의 출고가는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15만4 천원이다. 최저 데이터 요금제만
가입해도 공짜로 살 수 있다. Y6는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 라에 1GB 램을 장착했다. 최신 LTE 스마트폰으로는 최소 사양이 라고 볼 수 있다. 데이터를 소모하 지 않고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기 능도 특징이다. 초저가 스마트폰을 표방하는 Y6는 이른바 ‘효도폰’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음성·문자·데이터를 이용하는 데 지장이 없고 라디오 기능까지 있어 중장년·노년층에 안성맞춤이다. 중국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
만 극복한다면 탁월한 가격 경쟁 력으로 구입을 고민해볼 만 하다. 50대 이상 가입자 가운데 15% 가 아직도 출시된지 2년 넘은 LG G2를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있다 는 한 이동통신사의 최근 조사 결 과는 이 같은 저가 스마트폰 수요 를 뒷받침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8월 전 용폰 루나를 선보여 시장에 큰 반 향을 일으켰다. 국내 중견기업인 TG앤컴퍼니 가 기획하고 훙하이(鴻海)정밀공 업(폭스콘)이 생산하는 새로운 방 식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출고가 49만9900 원, 최고 공시지원금 31만원으로 출시한 루나를 초창기 하루 2천대
씩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연말까지 15만대 판매 달성을 목 표로 한다. 중저가폰 시장에서 강 점을 보여온 KT는 중국, 인도 신 흥시장에서 먼저 출시돼 한 차례 검증을 거친 삼성전자 갤럭시J7 을 지난달 단독 출시했다. 출고가 는 37만4천원으로 책정했다. 갤럭시J7은 루나 판매가 주춤 한 틈을 타 상당한 인기를 끌며 연 말연시 중저가폰 대표주자로 떠 오른 상태다. 이통 3사의 전용폰을 보면 각자 타깃도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10만원대, 30만원대, 40 만원대 출고가로 가격에 차이가 있고 탑재한 기능과 사양도 천차 만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통신사들이 전용폰 으로 맞대결을 하기보다는 비수 기 틈새시장을 나란히 나눠가지 려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동통신 단말장 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 통법) 시행 후 기대했던 이통사별 서비스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오래된 전용폰 경쟁만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중저가 폰이 대세였는데 이젠 그 연장선 에서 전용폰 삼국지가 관전 포인 트”라며 “LG유플러스가 들여온 중국산 초저가 스마트폰이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주목된다”고 말 했다. 이용강 기자dicto7@sisailbo.com leeyk@sisailbo.com 곽 현 기자
10명중 1명은 ‘알뜰폰’ 연간 24만원 통신비 절감 이용자 584만여명… 4년 4개월만에 점유율 10% 돌파 휴대전화 이용자의 10명 중 1명 은 알뜰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3 사의 통신망을 빌려 저렴한 요금 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 뜰폰(MVNO) 점유율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1%(584만8천만명) 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1 년 7월 알뜰폰이 도입된 지 4년 4 개월 만의 처음 10%를 돌파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 도입 시 1인당 국내총생산(GDP), 이동 전화 보급률, 1위 이통사업자의 시장 점유율, 기간통신사업자 수 등을 해외 주요국과 비교할 때 국 내 알뜰폰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미래부가 출범하던 2013년 3월 말 가입자가 155만명에 불과했지 만 포화상태의 이동전화시장 틈 새를 파고들며 월 평균 13만4천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특히 후불요금제 가입자나 LTE 서비스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 면서 알뜰폰 시장이 크게 확대됐 다.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SK 텔링크·유니컴즈 등 12개 사, KT 망을 쓰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 레콤 등 20개 사, LG유플러스 망 을 쓰는 인스코비·머천드코리아 등 14개 사가 있다. 이 중 2곳 이 상에서 통신망을 빌려쓰는 회사 를 제외하면 실제 사업자는 38개 사다. 알뜰폰 가입자를 망별로 나눠 보면 SK텔레콤 망을 쓰는 가입자 는 266만3천명, KT망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273만1천명, LG유플러 스 망을 쓰는 가입자는 45만3천 명이다. 알뜰폰으로 전환한 이용 자들의 통신비 절감 효과는 월 평 균 2만455원, 연간 24만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통 3사 의 평균 매출(ARPU)인 3만6481 원에서 알뜰폰 후불가입자의 평 균 매출 1만6026원을 뺀 것이다. 이렇게 보면 알뜰폰 이용자는 기 존 이통사를 이용할 때보다 56% 까지 통신비를 줄인 셈이다. 3분기까지 집계된 알뜰폰 업 계 매출은 4908억원(단말기 매출 2276억원 제외)으로, 작년의 전체 매출액(4555억원)을 이미 넘어섰 다. 다만 영업이익은 올해도 596 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됐다. 다행히 적자규모는 2012년 562억원, 2013년 908억원, 2014 년 965억원 등에서 줄어든다. 기존 이통사와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 부족, 취약한 가입자 기반 과 재무적 능력, 시장 확대를 이끌 선도 사업자의 부재 등이 알뜰폰 업계의 과제다.
애플이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 술을 개발할 비밀 연구소를 대만 에 설립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는 애플이 최근 대만 북부의 룽탄 지구에 50여명의 엔지니어와 직 원을 두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나설 연구소를 개설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연구소의 건물 외관에서는 애플 명칭이 드러나지 않는다. 애 플 대변인이나 이 연구소 직원들 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을 정도로
300
366
494
654
861
1084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단위 : 명, 자료 : 미래창조과학부
IPTV ‘잘 나가네’… 1200만명 돌파 1~9월 매출 27% 증가 인터넷방송(IPTV)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1200만명 을 넘어섰고, 매출도 27% 증가 하는 등 급신장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 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IPTV 방송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9 월 현재 IPTV 가입자 수는 1222 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9월말 현재 1030만 명에 비해 18.6% 늘어난 것이다. IPTV 가입자 수는 2008년 상 용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2010 년 366만 명, 2011년 494만 명, 2012년 654만 명, 2013년 861만 명, 2014년 1084만 명으로 꾸준 히 증가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1103만
명으로 1100만 명을 넘어선 이 래 증가세가 이어져 8월에는 1208만 명으로 1200만 명을 돌 파했다. 9월 현재 IPTV 가입자를 업체 별로 보면 KT가 639만 명, SK브 로드밴드가 334만 명, LG유플 러스가 249만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SK브로 드밴드 가입자가 28.3% 늘었 고, LG유플러스는 20.0%, KT는 13.6%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가입자 증가와 영 화 콘텐츠를 비롯한 인기 VOD 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IPTV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해 1∼9월 IPTV 서비스 매 출액은 1조4천154억원으로, 작 년 동기보다 26.9% 늘어난 것으 로 잠정 집계됐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속도 4배↑·4K 영상 3시간 50분 촬영
에이서, 2016년 신제품 출시회 글로벌 기업 에이서(Acer)의 모델들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넥스트@에이서(next@acer)’ 행사에서 2016년 전략과 함께 한국시장에 박은지 사진=에이서 한민준기자 기자peunj@sisailbo.com hanmj@sisailbo.com 선보일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비밀리에 운용되고 있다. 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 관리국 은 애플이 지난해 연구개발 부문 의 룽탄단지 입주를 신청해왔다 고 전하며 ‘장스창’을 대표자로 현 재 타오위안(桃遠)시 룽탄구에 연 구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에서 한 시간 거리에 애플의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
500
‘속도·용량 다 잡는다’ 삼성 128GB SD카드
애플, 대만에 비밀연구소 설립… 한국 견제 위한 신제품 개발 중 에너지 절감 경박형 액정표시장치 개발 나서
700
콘 본부가 있다. 최근 가동이 시작된 이 연구소 에서는 에너지 절감성능을 갖춘 경박형 액정표시장치(LCD)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엔지니어들은 대 만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인 AU 옵 트로닉스, 퀄컴 등에서 영입됐다. 시장조사기관인 IHS 디스플레 이서치의 셰친이 부총재는 차세
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나선 애플이 일본과 한국에 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대만의 유능한 인 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만에도 연 구소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다. 또다른 분석으로는 애플이 삼 성전자, LG디스플레이, 샤프, 재 팬디스플레이(JDI) 등 LCD 업체 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직 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나섰 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성희 기자기자 junymico@sisailbo.com 이용강 leeyk@sisailbo.com
삼성전자가 최고의 성능이 검증된 128기가바이트(GB) 프리미엄 마이크로 SD카드 ‘프로 플러스(PRO Plus)’를 이달부터 한국·미국·중국·독 일 등 세계 50개국에 차례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32GB, 64GB 제 품 출시에 이은 128GB 대용 량 모델이다. 프로 플러스 라인업은 기존 제품보다 4배 빠른 90MB(메가바이트)의 초당 쓰기속도와 읽기·쓰기 속도 모두 고해상도(4K UHD) 영 상 촬영에 필요한 UHD 스피 드클래스3(U3)로 현존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4K UHD 영상은 U3 수준의 속도를 가진 제품이 아니면
원활하게 촬영하기 어렵다. 이 모델은 4K UHD 영상을 끊 김 없이 3시간50분간 촬영할 수 있다. 최근 액션캠과 드론의 대 중화로 일상에서도 고화질 영상 촬영에 대한 요구가 높 아지는 트렌드인데 128GB 프로 플러스는 격렬한 스포 츠 영상은 물론 정밀 항공영 상까지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장 김언수 전무는 “삼성의 앞선 기술력으로 만 든 최고 성능의 마이크로 SD 카드는 야외 활동이 많은 트 렌드 세터들에게 최고의 사 용 편의성을 줄 것”이라고 말 했다. 박정현 박정태기자 기자ddje@sisailbo.com pakjt@sisailbo.com
10
건설/부동산
2016년 3월 30일 4월 16일 25일 수요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올해 서울서 거래된 전월세 임대 절반 이상이 월세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이 14만349건으로 작년 보다 9.6%, 전월(1월)에 견줘서는 33.4% 급증했 다. 1월만 해도 “전세수요가 실종됐다”는 말이 나 올 정도로 전세시장이 잠잠했다. 그러나 주택매 매시장에 관망세가 지속하면서 주택을 살지 아 직 결정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지난달 전월세 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택매매시장에 관망세 가 퍼지면서 임시로 전월 세를 구하고 (주택을 구매 할지는) 더 관망하는 것 같 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은 수도 권이 8만7936건으로 작년보다 7.1%, 전월에 대 비해서는 33.4% 증가했다. 서울은 4만5432건이어서 작년과 전월에 견줘 각각 5.4%와 40.5% 늘었고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 3구’는 8698건으로 3.6%와 34.6% 많아졌 다. 지방은 전월세거래량이 5만2413건으로 작년
보다는 14.0%, 전월에 견줘 30.0% 늘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거래량이 6 만5432건으로 작년보다 6.4%, 전월에 비춰서는 33.7%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만4917건의 전월세가 거래 돼 작년과 비교해서는 12.5%, 전월보다는 33.2% 늘었다.
다 4.0%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2월까지 누적된 전월세거래량 기준으로 는 월세비중이 46.4%로 작년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누적 전월세거래량으로는 서울의 월세비 중이 50.1%나 됐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 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월세였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아파트는 서울이 라도 월세비중이 39.3%로 40%를 밑돌았지만 아파 트 외 주택은 월세비중이 56.1%에 달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소 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파 잠실 리센츠 84.99㎡는 1월 전세가가 8억 원이었으나 2월 8억1천만원으로 올랐다. 경기 군포 세종 58.46㎡는 2억3700만원에 전 세가 거래됐으나 2억4천만원으로 올랐고 부산 해운대 대림 59.82㎡는 전세가가 1억7500만원에 서 1억8천만원으로 뛰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
지난달 전월세거래 급증… 1월보다 33.4%↑
작년대비 9.6%↑… “주택매매시장 관망세 영향” 전세의 월세화(化)는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전세거래량은 7만5570건으로 작년보다 2.0%, 전월보다 34.6% 증가했고 월세거래량은 6만 4779건으로 작년보다 19.9%, 전월보다 32.1%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세거래량이 전세거래량보 다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전월세거래 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2%로 작년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4953건으로 작년 동월(8539건)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천가구에도 못 미친 것은 2013년 2월(3135건)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강남권 아파트 거래량은 반토막이 사진=연합뉴스 났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 상가의 부동산중개소에 월세 안내문이 붙어있다.
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지역서점 에서 구입한 책 한 권!
지역 문화융성을 이끕니다! 지역서점 이용은 지역 문화융성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독서 문화 확산은 성숙한 지식기반사회로의 성장을 견인합니다.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역 문화융성에 문화융성카드도 동참합니다. 문화융성카드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합니다.
11
12
유통
4월 18일 25일 금요일 월요일 2016년 3월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유통업계, 수출사업 본격화… 해외시장 진출 보폭 넓힌다 신세계를 비롯해 롯데와 CJ 등 국내 대형 유 통기업들이 수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온라인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업계가 어려 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외 출점을 통한 외형 확 대와 별도로 해외시장에 직접 상품을 판매함 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행보 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를 수출사업의 원년 으로 삼고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법인에 대한 상품 공급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의 권역별 판매망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류 ‘데이즈’와 식품 ‘피코크’ 등 자체 브랜 드(PL) 상품을 수출해 새 수익원을 창출하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 로벌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출은 자사 해외 유통채널은 물론 이마트 가 진출하지 않은 지역의 유통업체에도 상품 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이마트는 최근 수출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해외소싱 부서와 해외법인으로 분할돼 있던 업무를 수출전담팀으로 통합시켜 해외사업 부 문을 강화했다. 이마트는 지난 2013년 홍콩 왓슨그룹에 자 체 브랜드 가공식품 128품목에 대한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수출 대상국은 미국, 홍콩, 몽골, 호주 등 6곳으로 확대됐다. 주요 수출 품목은 과자 류와 의류, 습기제거제·락스 등 생필품까지 다 양하다. 2013년 33만달러(4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수출 실적은 2014년 74만달러(9억원), 지난해 172만달러(21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수출사업 원년’을 선언한 올해는 작년의 12 배 규모인 2천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세웠다. 2 천만달러 가운데 500만달러 규모는 이마트 사 업장이 아닌 곳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년간의 노력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는
수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몰에 이마트 전용관을 열고, 이마트의 상품을 판매 하는 등 채널을 다양화했다. 작년 5월 허니버터 아몬드를 T몰에 선보이 자 판매 시작 한 달 만에 매출이 약 20배 증가 하면서 한방샴푸, 생리대 등과 함께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가 됐다. 이마트는 물류와 해외판매망 등 역량을 이 용해 한국 제품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코트라(KOTRA)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수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성영 이마트 신사업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수출을 통해 이마트와 중소기업 모두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수익을 증대하는 등 더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 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소기업 파트너 (협력)사 해외 구매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 파트 너사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이 이번 구매상담회 관련 비 용을 전액 지원한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대외 협력실장은 “경쟁력 있는 중소 파트너사를 지속적 으로 발굴·육성하고 베 트남, 인도네시아 등 롯 데백화점이 진출한 해외 국가에 중소 파트너사들 이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 그램을 늘려나갈 것”이라 고 전했다. 롯데마트도 국산 농산물의 해 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등에 국 산 양파와 버섯 등을 수출했다. 베트남에서는 롯데마트 전점에 ‘한국 농산물 상시 판매 코너’ 를 설치하기도 했다. CJ그룹은 코트라와 함께 한국 기업의 중남 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CJ오쇼핑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 14곳과 총 판계약을 맺고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 한국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 다. CJ오쇼핑은 현지 판매망의 하나로 멕시코 에서 소셜커머스 그루폰과 월마트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13
14
컬처/엔터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영화·제작발표회 인터뷰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계춘할망’
‘계춘할망’ 김고은, “간섭받기 싫었다” 무슨 일이? 계춘할망이 베일을 벗었다. 최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계춘할망’의 제작발표회 및 인터뷰가 주연 배우 김고은, 윤여정 그리고 연출을 맡은 창 감독이 참 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화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 김고은과 윤여정의 혈육케미로 화제를 이끌고 있는 영화 ‘계춘할망’의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언론 매체가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에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배우들과 감독의 솔직한 입담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 김고은 영화 출연 계기 “‘계춘할망’은 손녀가 어렸을 적 할머니와 헤어지고 12 년 만에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저 는 현재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6년동안 같이 살고 있는데, 그래서 시나리오를 보고 많 이 공감됐다. 그리고 할머니가 항상 제 작품을 영화관에 직접 가서 보셨는데, 이번에 할머니께 선물을 한다는 뜻 에서 찍게 됐다. 그리고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할 머니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에서 시나리오를 보지 않고도 마음이 아팠다. 시간이 지나고 시나리오를 보게 됐는데, 보자마자 펑펑 울면서 하겠다고 했다. 시나리오를 읽으 면서 ‘혜지’의 감정선이 제가 경험했던 것이어서 가장 공 감됐다” 윤여정과 함께한 소감 “처음에 정말 긴장됐다. 시사회 뒷풀이에서나 제가 함께 작업했던 선배님들께서 윤여정 선생님 이야기를 많이 하 셨다. 그래서 심적으로 친근함이 있었다. 그리고 촬영을 하면서 캐릭터에 감정이 이입돼서 그런지 제 시선이 항 상 선생님께 가 있었다. 항상 챙겨야할 것 같고, 불편한
점이 없으신지 신경을 썼던 것 같다” 극중에서 할머니가 연상될 만큼 공감된 부분이 있다면? “6년 전 제가 20살 때부터 할머 니와 함께 살았는데 그때는 간섭받는 것이 싫었다. 저 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싫어서 비뚤어지게 표현 했다. 그때 당시에 저희 할머니가 극중 ‘계춘 할 머니’처럼 ‘내 편 하나만 있으면’이라는 말씀을 하 셨다. 이제는 제가 할머니 의 편이 돼 드리겠다고 했 는데, 그런 감정선에서 많은 공감이 됐다” 끝 인사 “개인적으로 ‘계춘할망’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모두가 공 감할 수 있는 감성이 담긴 영화라고 생각한다.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 ● 윤여정 영화 출연 계기 “저는 극중 손녀 바보인 할머니다. 저도 할머니의 사랑을 받아봐서 잘 안다. 부모님보다도 더 무조건 적인 사랑을 주신다. 제 가 10살 때까지 증조할 머니가 계셨는데 할머니 가 해주시는 것이 비위 생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서 싫었다. 하지만 할머니 가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했 다. 증조할머니께 바치는 뜻에 서 이 영화에 참여했다” 김고은과의 호흡은? “김고은이 그렇게 싹싹하지는 않다. 그 래서 더 좋았다. 보자마자 싹싹하게 하는 친구들은 조금 의심스럽다(웃음).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제 가 감독님께 김고은이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은 교’에서의 김고은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김고 은을 잡아오면 하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잡아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계춘할망’은 해녀출신으로, 아들과 남편을 바다에서 잃은 할머니다. 해녀 생활이 힘들었었는지 극중 손녀인 ‘혜지’에게 ‘너는 기름을 먹고 살라’고 한다. 물질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본능적인 할머니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 힘들었던 자신의 일을 손녀에게 물려주지 않으려고 했 던 그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해녀 촬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저는 극중 해녀들 중에서 가장 왕초다. 왕초는 물질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동네 사람들을 다 어울러야 한 다. 그런 해녀를 ‘상군해녀’라고 하는데, 그래서그런지 물질 촬영 때도 저는 사이즈가 달랐다. 왕초 해녀이기 때 문에 모든 것이 달랐다. 실제 해녀분들과 함께 촬영을 했 는데, 해녀복은 실제로 1시간 이상을 입지 않는다고 하 셨다. 그 옷을 입고 5분 이상 물질하는 것도 오래 하는 것 이라고 했다. 그런데 저희 배우들은 그것을 하루 종일 입 고 있어야해서 더 힘들었다. 그래서 감독님을 눈 흘겨봤 다”
● 창 감독 작품 소개 “저희 영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할머니나 부모님같은 보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진실되게 담았다” 두 주연 배우의 호흡 어땠나?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았다. 윤여정, 김고은 두 배우는 만 나기 전 부터 시나리오에 녹아있던 분들이다. 현장에서 는 감독인 제가 할 일이 없을 정도로 찰떡궁합이었다”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는데… “지금은 돌아가셨다. 살아생전 어머니가 나이가 많으셔 서 엄마라기보단 할머니와 산다는 감정이 컸다. 그래서 어렸을 적 친구들이 할머니와 사냐고 놀리기도 했었다. 돌이켜보면 자식으로서 죄의식이 크다. 제가 아직 덜 여 물었을 때(?) 이런 영화를 꼭 만들고자 생각해서 기획하 게 됐다” 촬영에서 중점 둔 부분은? “색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오렌지 색이다. 그 색깔이 저희 영화와 매칭이 잘 됐다. 현무암 의 까만색과 초록색 바다 그리고 오렌지 색을 잘 담고자 의상, 소품 하나 하나에서 색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끝 인사 “저희 영화는 찍은지 1년이 지났다. 1년 만에 비슷한 날 씨, 비슷한 계절에 개봉을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고 설렌다. 요즘 많은 영화들이 굉장히 자극적인데, 저 희 영화는 그렇지 않다. ‘계춘할망’을 보시고 집에 전화 한 통하게 되는 계기와 마음을 가지시길 바란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FM에셋
을 검색하세요
가입하신 모든 보험,
꼭 비교진단 받아보세요! 보험료는 줄이고! 보장은 꽉꽉 채워드립니다!
아는 사람 부탁으로 마지못해 가입한 보험들
보장내용도 잘 모르고, 보험료도 부담스러우십니까? 보험 때문에 고민 많으시죠?
보험전문가 에프엠에셋의 맞춤형 해결법!
비교진단으로 간단하게 해결하세요!
•노후대책을 위해 나에게 딱 맞는 ‘연금보험’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종신보험’은 어떻게 드는 게 좋은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한 꼭 필요한 ‘간병보험’은 어떤 게 유리한지? •보험을 통한 ‘절세 노하우’까지?
내 인생이 걸린 보험, 모든 보험을 비교해보고 가장 유리한 것으로 하셔야죠? 선진국 방식의 획기적인 보험 ‘비교진단’ 서비스 - 에프엠에셋. 대한민국에 등록된 수많은 보험사들의 모든 보험을 비교진단해 불필요한 보험료 지출은 막아주고, 꼭 필요한 보장은 꽉꽉 채워줍니다.
보험은 FM대로! 에프엠에셋의 비교진단 설계!
이미 가입한 보험도, 새로 가입하려는 보험도, 에프엠에셋 보험전문가에게 여러 보험사 상품들을 ‘비교진단’ 받아 보십시오. 동일한 보장에도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상품을 골라주고, 남는 돈으로 노후연금 등 꼭 필요한 보장을 탄탄하게 채워주는 ‘보험 리모델링’까지, 고객의 보험을 가장 경제적·효율적으로 관리해 드립니다.
•동일한 보장에 보험료는 저렴한 상품을 찾아주고! •중복가입으로 줄줄 낭비되는 보험료는 막아주고! •병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암보험을 찾아주고! •나에게 꼭 맞는 노후보장 대책도 세워주는 비교진단 설계!
아는 사람 부탁으로 이런저런 보험들을 들었 는데, 막상 보험료가 너무 부담돼요. 좋은 방법 없나요? 이런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이럴 때 필요한 게 A 바로 보험 ‘비교진단’입니다. 가입하신 모든 보 험을 타 보험사 상품과도 종합적으로 비교진단 해 보면 같은 보장에도 보험료가 더 저렴한 상품을 찾 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험료는 줄이고, 남는 돈으 로 꼭 필요한 다른 보장을 채울 수가 있으니까 1석2 조인 거죠. Q
물가가 너무 올라서, 옛날에 가입한 보험으로 는 보장이 턱도 없겠더라고요. 그럼 옛날 보험 은 해약하고 새로 가입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보험은 해약하면 원금도 못 받고 손 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존 보험은 그 대로 유지하시고 물가인상분만 추가로 가입하세요. 그게 훨씬 더 유리합니다.
2009년 이전에 의료실비보험 가입한 분들은 통원비가 적어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 다. 이런 경우 추가 가입으로 통원치료비를 더 받으 실 수 있습니다.
Q 보험 많이 들면 보장도 많이 받는 것 아닌가 요?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들었는데... 저런! 어떡하죠? 내용을 몰라서 이중 삼중 가 A 입하면 보험료만 새는 거죠. 고객님은 비교진 단 받아서 보험 구성을 새롭게 ‘리모델링’하시는 것 이 좋겠습니다.
이것저것 가입한 보험은 많아도 노후가 여전히 불안하네요. 특히 요즘 금리가 하도 낮으니까, 금리와 연동해서 가입한 연금보험의 연금액수가 상 당히 줄어 들더라구요. 이럴 땐 어떡하죠? 연금보험도 에프엠에셋에 비교진단 받아 보십 A 시오. 연금의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콕 집어서 알려드리고, 여러 보험사의 수많은 연금 보험 중에서 고객님께 가장 유리한 상품을 쏙쏙 골 라 드립니다.
A
Q
24시간 무료상담
Q
의료실비 보험금 받아보니까 통원치료비가 너 무 적더라고요. 어떻게 안 되나요?
A
Q
080-275-0119 080-235-0119
보험전문가와 지금 바로 상담하세요
www.fmasset.co.kr
15
16
전국종합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충북도 “빗장 풀린 이란 시선 잡아라” 이시종 지사 내달 이란·터키 방문… 중동시장 개척 의욕 이란 기업, 오송 전통의학 연구소 건립도 탄력 받을 듯 충북도가 이란과의 교역·투자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 다. 서방의 경제 제재로 1년간 지연 된 이란의 투자금 입금이 눈앞으 로 다가온 것에 맞춰 이시종 지사 가 내달 이란을 방문, ‘충북 세일 즈’에 나선다. 경제 제재라는 빗장이 풀린 이 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다. 이 지사는 내달 14∼22일 이란· 터키 방문길에 오른다. 방문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 지만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체 접
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지사의 이란·터키 방문에는 도내 기업들도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대거 동행한다. 충북도는 작년 11월 이란에 시 장 조사단을 보내 농식품 수출 가 능성을 타진하고, 수출 유망 품목 도 조사했다. 지난 2월에는 도내 기업과 충북 테크노파크 관계자들로 꾸려진 충북 시장개척단이 인도 델리·하 리아나에서 상품 수출을 노크했 다. 이 지사의 이번 출장을 통해 이 란의 ‘충북 투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충북 기업의 이란 진출 길 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이다. 충북도는 이번 방문에서 이란 마잔다란주와 자매결연도 추진하 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란 시장을 개척하면 벌꿀·홍삼·가공음료 등 품질 좋은 농식품을 수출하고 관 련 산업도 육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이란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란 투바전통의학기업이 청주 오송에 추진하는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설립도 곧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호세인 아야티 대표가 작년 4월 충북도청을 방문, 20억 달러(약 2 조2천800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 결하면서 공동연구소 설립이 가 시화됐다. 10년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 리 기준(GMP)에 적합한 신약 제 품화 공장 건립, 임상병원 설립, 복제약 생산을 위한 투자에 나선 다는 게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이 란과의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조만 간 투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제 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다음 달 20일 개통 예정인 서울 강남순환도 시고속도로 통행료가 중형차 기준 2천800원 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순환도시고속 도로 민자구간(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 동) 통행료는 소형 1600원, 중형 2800원이다. 경차는 800원이다.
시는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통행료를 최 종결정해 30년간 징수할 계획이다. 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연결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총 길이 22.9㎞다. 이중 통행료가 징수되는 민자구간은 12.4㎞ 로 왕복 6∼8차로 관악터널, 신림터널, 서초터 널, 교량 등이다. 시는 차종별 기준통행료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누적 적용해 통행료를 산정했다.
충남도와 중국 구이저우(貴 공동성명 채택 경제·관광·문화등 적극 협력 합의 州)성이 경제·관광·문화·체육· 농업 등 각 분야에서 적극 협력 하기로 했다. 구이저우성은 중국 서부대개 발 중심지이자 전통문물과 자 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충남도의 중국 진출에 큰 도움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천민얼(陳 敏爾) 구이저우성 당서기는 지 난 22일 충남도청에서 만나 ‘우 호교류 강화 공동성명’을 채택 했다. 안 지사와 천 서기는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22일 중국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만나 우호교류 강화 공동성명 회담에서 충남과 구이저우의 을 채택했다, 공동 번영을 위해 관광 상품 공 동 개발과 경제 교류 등에 힘 역의 특산물 전시·판매관 설치 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 로 했다. 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 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 지사는 “구이저우성의 경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했다. 충남도와 구이저우성은 명품 관련 부서 간 교류 합작 플랫폼 제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 관광 상품의 공동 개발과 정기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소도시 로 알고 있다”며 “천 서기의 방 적인 관광 팸투어를 실시하고 개발 및 도시계획 관련 교류 협 문을 계기로 충남과 구이저우 가 한중 교류의 모범이 되길 바 관광 설명회 등 관련 행사에 참 력도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정기적인 스포츠 경기 란다”고 말했다. 여하기로 했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또 경제 교류를 위해 상대 지 교환과 농업기술 인적 교류 등
대구시-경북도 요우커 모시기 ‘총력’ 의료협력 MOU 체결·농수산물 전시등 홍보 전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에는 서울시 예 산 1조 3천242억원과 민간자본 9천98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강남 지역 동·서간 주요간선도로가 2 개 축에 불과해 차량정체가 자주 발생한다. 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 남부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일부 구간처럼 민자 사업으로 개통된 도로인 우면산 터널은 소형· 중형 25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낡은 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 한 상담과 교육, 공구임대 정보가 담긴 홈페이지 ‘서울시 집수리닷 컴(http://jibsuri.seoul.go.kr)’이 25 일 문을 연다. 단독과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 4층 이하 저층 주택을 수리해 살 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한 시민을 위한 홈페이지다. 홈페이지에는 집수리닥터단의 찾아가는 주택진단 서비스, 집수 리 아카데미 수강신청, 공구임대, 공사비 저금리 융자지원 신청이 있다. 홈페이지에서 주택진단 서비스 를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인 집수 리닥터단이 방문, 공사범위를 자 문하고 공사비 융자지원이나 에 너지절감형 지원제도 등 공공지 원을 안내한다. 시민이 직접 집수리를 할 수 있 도록 돕는 집수리아카데미 수강 신청도 할 수 있다. 전동드릴, 공구세트, 사다리 등 을 무료로 빌려주는 집수리지원 센터 28곳도 안내한다. 도배, 장판 교체와 리모델링까 지 공사비용 저금리 융자 신청도 할 수 있다. 은행 심사를 거쳐 공 사 계약금 80% 이내서 최대 9천 만원 융자를 받을 수 있다 .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앞에서 진행된 15학번을 위한 푸드트럭(food truck) 행사에서 85학번 선배가 후배에게 음식 사진=연합뉴스 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 85학번 선배들이 30년 후배인 15학번에게 힘을 북돋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행료 중형 2800원·소형 1600원
충남도-中 구이저우성 우호교류 동반자로
맞춤형 집수리 정보 서울시가 앞장 선다
85학번 선배들, 30년 후배 위한 푸드트럭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내달 개통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中 난징루서 ‘2016 대구경북방문의해 축제’ 마련
대구시와 경북도가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유 치하기 위해 홍보 활동을 편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 북도지사를 비롯해 시·도 방문단 은 상하이 중심지인 난징루에서 ‘2016 대구경북방문의 해-한중문 화관광축제’를 연다. 축제는 퓨전 국악 4인조 걸 그 룹 ‘여랑’ 공연, 한중가무대전, 경 북도립국악단·대구시립국악단 축 하공연으로 이어진다. ‘대륙의 여신’이라고 하는 대구 출신 배우 추자현씨가 대구경북 방문을 유도하는 인사말을 한 뒤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을 예정이 다. 시·도는 대구경북 관광 홍보 영 상을 상영하고 홍보물을 나눠주 며 지역 특산물을 전시한다. 이어 하워드 존슨 프라자 상하 이호텔에서 현지 여행사 관계자, 관광업 CEO 등 200여 명을 대상 으로 대구경북관광교류 설명회 개최한다. 권 시장은 25일에는 우호협 력도시인 사오싱시를 찾아 대구 전략산업인 물 분야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다.
중국 내 원단염색 생산량의 3분 의 1을 차지하는 사오싱은 방직제 조, 의류, 시장 등 인프라가 잘 갖 춘 섬유도시로 대구시는 협력을 기대한다. 26일에는 상하이 최대 의료단 체인 박애그룹이 운영하는 인애 병원을 찾아 대구 의료산업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 자리에서 인애병원과 대구 덕영치과 사이 ‘대구병원 치료 후 사후케어(Post care)’, ‘의료인력 연수’ 등 내용을 담은 의료협력 양 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 도지사는 24일 경북도 상하 이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25 일 상하이한국상인회, 대구경북 기업인협의회 관계자와 조찬간담 회를 열고 경북 농수산식품 홍보· 판촉행사에 참석한다. 중국 굴지의 화장품 기업인 신 생활그룹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 한 협약을 체결한다. 신생활그룹은 경산시가 조성 하는 화장품특화단지에 6만여㎡ 를 투자하고 올해 안으로 판매실 적이 우수한 직원 2천명을 선발해 대구한의대에 인센티브 교육을 보낼 예정이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수산종묘 방류효과 검증해 수산자원 확대 인천시, 연말까지 점농어·민어·해삼 방류효과 조사 정책방향 제시 인천시가 수산종묘 매입·방류 사업에 대한 효과 검증에 나선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 산하 한 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협약을 맺 고, 올해 1억원을 투입해 4월부터 12월까지 방류품종중 점농어, 민 어, 해삼 등 3종에 대한 방류효과 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수산종묘 방류효과 조사는
「수산종묘관리사업 지침」 제정 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수산종묘 방류사업에 대한 효과 조사를 의무화 함에 따라 방류어 종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로 수산 자원증대, 어업인 소득 증대 등 방 류사업의 효과분석 및 정책방향 을 제시하는 조사다. 그동안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보면 넙치 2.61배, 전복 2.97배, 꽃 게 2.06배, 해삼이 1.45배의 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수산 종묘 방류사업이 연안자원 조성 에 크게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어 업인 소득 증대와도 직결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점농어, 민어, 해삼에 대한 재포획 조사, 유전자 분석을
통한 혼획률 조사, 위판장 현장조 사, 통계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 다. 시 관계자는 “수산종묘 방류사 업에 대한 효과조사 제고를 위해 객관적인 조사가 체계적으로 수행 될 필요가 있다.”며,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 및 사후 관리로 수산자 원 증강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 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스마트그리드 확산 동참 에너지 절약 입주자 모집
학사구조개편 반대 퍼포먼스 하는 인하대 학생들
인천시 남구 인하대학교에서 이 대학 예술체육학부 학생회가 학교 측의
학사구조 개편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화군-군민 합심 가뭄전쟁 막았다 비상대책반 가동 등 최악 상황 극복 ‘구슬땀’ 한강물 끌어올리기 사업 완료 농업용수 확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3년간 고 통을 받아야 했던 인천강화군은 가뭄과의 끈질긴 사투 끝에 올해 모내기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모 두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화군은 사상 최악의 가뭄에 비상 대책반을 운영하고, 농림축 산식품부, 국민안전처, 인천시와 더불어 148억여 원의 예산으로 관정개발, 저수지 및 하천 준설, 양수장 설치 등 극복을 위해 최선 을 다한 결과가 반영됐다. 이상복 군수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현장 방문시 한강물을 끌어오는 사업을 건의했고, 중앙
정부와 국회, 인천시의 세심한 관 심과 노력으로 한강물을 끌어오 는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 발사업’이 확정돼 480억 원의 예 산확보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하는데 2∼ 3년 소요되고 지난해 9월 저수율 또한10%미만으로 올해 모내기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 군수는 가뭄 극복을 위해 임 시라도 물을 끌어와야 한다며 인 천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하 고 설득해 임시관로를 이용한 한 강물 끌어오기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겨울 내내 강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추진 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 업에 참여할 에너지 다소비 상가 를 오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모 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 모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인 천시와 한전컨소시엄이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사업모델 인 ‘에너지소비 컨설팅 서비스’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대상은 송도국제도시 내 ‘계약전력 대비 피크비율이 높 은 에너지 다소비 상가’다. 사업에 참여할 상가는 가입신 청서를 작성해 인천시청 에너지 정책과 또는 한국전력 본사(SG 확산사업부)로 4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팩스(☎ 032-440-8662 또는 ☎061-3453989)로 접수하면 된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금연시설 일제 단속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17
일자리 일번지 김포시 원스톱 서비스 눈길 김포시가 운영하는 일자리센 터와 여성 새일 센터가 한곳에 서 고용센터와 협력하며 일자 리 관련 통합서비스가 원스톱 으로 제공되고 있어 빛을 발하 고 있다. 시는 접근성이 좋은 장기동에 작년 8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를 개소하고 4개월 만인 지난해 말 기준 취업자 수 8천 356명을 기록하며 경기도 B시군 중 2년 연속 1위의 실적을 거두고 있는 탄탄한 사업의 면모를 들여다 봤다. ●다채로운 채용연계 행사 추진 일자리센터는 구직자 취업을 위한 상담, 대규모 채용행사, 동 행면접, 연령을 고려한 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 청년들을 위 한 취업 컨설팅 외에도 관내 기 업 인사담당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고용유지율을 높이기 위 한 취업자 사후 해피콜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연2회 관내 유망기업 20여개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 모 채용박람회, 월 1회 5개 내외 업체가 참여하는 ‘구인구직만 남의 날’ 행사와 일정구인수이 상의 수요발생시 운영되는 상 설면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를 위한 ‘동행면접’서비 스 등 다채롭다. 2015년 대규모 채용박람회 2 회, 구직자 1300여명 참여, 32명 취업 동행면접114회, 206명 참 여, 117명 취업, 구인구직만남의 날 상설면접 37회, 566명 참여, 202명 취업 등성과를 냈다.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지 원 프로그램 센터는 구직자의 연령별, 성 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 해 취업
구인·구직의 만남 ‘김포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배치 일대일 컨설팅 취업률 1위 ‘행진’ 탄탄한 맞춤형 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 전개 다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뉴딜프로그 램, 청년잡(job)담(談)프로그램, 중장년층을 겨냥한 경비신임교 육, 고령자를 위한 청소전문 교 육 등 구직자의 상황에 맞는 맞 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 과 같은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 고 있다.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센터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일자리 센터의 내방 율은 적은 청년구 직자의 취업지원을 위한 서비 스, 접근성이 낮은 곳을 지원하 는 시민편의 프로그램도 제공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내의 김포대학교 (격주 1회)와 김포제일공업고등 학교(매주 수요일)에 직업상담 사를 주기적 배치해 일대일 맞 춤형 컨설팅도 이뤄진다. 시와 경기도가 공동주관으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찾아 진
행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 프로그램을 올해에는 기존 월1 회에서 월2회로 증차했으며, 찾 아가는 일자리 버스 안에서는 해당지역의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의 면접과 상담도 눈에 띈다. ●구인, 구직 미스매치 해소와 기 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2016년 우리 동네 기업지도’ 프로젝트진행과 읍, 면, 동에 배 치된 직업상담사들은 해당 지 역의 기업체를 방문해 근로환 경 등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구 직자에게 정확한 기업정보를 제공한다. 또 지역실정에 적합한 일자리 지원책을 강구하고 체계적인 구 인구직 매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뿐 아 니라, 고용노동부, 지역인적자원 개발위원회 등 일자리 관련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인천시, 오늘부터
화 북단지역에 한강물을 공급해 고려저수지 외 8개소와 하천 6개 소에 1800만 톤 농업용수를 확보 했다. 이처럼 군민 모두의 단합된 노 력으로 모내기는 물론 분얼기까 지 공급할 수 있는 농업용수를 확 보함으로써 최악의 가뭄을 극복 할 수 있었다. 이상복 군수는 최근 개최된 읍· 면장 회의에서 “그동안 3년간 가 뭄으로 인해 농민들이 큰 어려움 을 겪어왔다”면서 “올해는 한강물 의 기적과 지하수의 기적, 인간의 기적으로 벼농사에 어려움이 없겠 지만 가뭄을 이겨낸 3번의 기적이 헛되지 않도록 농업용수 관리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25부터 오는 5월 1일 까지 모든 금연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지도·단속을 집중 실시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금연종합대책 발표 이후 지난해 1월 1일부터 담뱃값 인상 에 이어 모든 음식점·커피숍 등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확대·지정됐 으나, 아직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 어 대대적인 지도·단속 및 홍보를 통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금연구역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경우 시설기준위반으로 과 태료 170만원을 부과하고, 흡연행 위로 적발된 경우에는 3만~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매력 있는 애인(愛仁)섬 만들기 본격 추진 인천시, 2025년까지 2조3천억 투입 4개 분야 사업 추진 인천시가 168개 인천의 섬이 가 진 매력을 제대로 살려 휴식과 체 험공간은 물론, 섬 주민과 도시민 이 상생하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섬이 가진 가치와 특성을 재평가 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인천시는 인천의 섬이 보고 싶 고, 가고 싶은 섬으로 거듭나도록 시민들이 사랑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매력 있는 애인(愛仁)섬 만 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고 밝혔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유정복 시 장은 인천만이 가진 장점을 최대
한 살려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해 야 한다고 강조해 왔으며, 인천의 168개 섬 역시 인천 가치재창조 를 이끌 보물섬이라는 점을 분명 히 했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시장은 지 난해 3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 4차에 걸쳐 백령도, 덕적도, 자월 도, 볼음도 등 강화군과 옹진군 일 원 14개 섬의 주요 생태현장을 직 접 둘러보고, 추진방향 등을 구상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섬 프로젝 트’ 추진을 통해 섬의 가치를 재조
명하고, 섬의 다양한 자원과 특성 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방 안 및 보전대책을 마련한다는 구 상이다. ‘인천도서발전기본계획’을 토 대로 수립한 이번 섬 프로젝트 추 진계획에서 시는 △접근성 개선 △정주여건 개선 △소득증대 개선 △관광여건 개선 등 4가지 추진전 략을 세우고, 2025년까지 모두 27 개의 단·장기 세부사업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국비·지방비 와 함께 민자유치 등을 통해 모두 2조3,230억원(민자 1조 583억원) 이 투입된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18
경기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화성호 담수화계획 늑장대처 주민 화났다
수원~광명고속도로 29일 개통
경기도의회 조재훈의원 담수화반대 결의안 상임위통과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오는 29 일 오후 2시에 개통된다. 지난 2011년 4월 첫 삽을 뜬 지 5년 만에 개통되는 수원~광명고 속도로는 화성, 수원, 의왕, 안산, 군포, 시흥, 광명을 연결하는 총 길이 27.38km의 왕복 4~6차선이 다. 수원~광명고속도로를 이용하 면 광명에서 화성시 봉담읍까지 가는 시간은 서해안고속도로나 국도42호선, 국도1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거리는 5km, 시간은 약 20 분 단축된다.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 로의 교통을 분담해 교통정체를 줄이는 동시에 봉담나들목(IC)에
경기도가 한국농어촌공사의 화 성호 담수화계획에 반대하는 주 민여론을 무시한채 환경보호정책 에 늑장대처 했다는지적이 일고 있는가운데 화성시와 한국농어촌 공사,도의회간의 이계획 변경을 둘러싼 논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조 재훈 (더불어민주당. 오산2)에의 하면 경기도는 정부와 농어촌공 사가 수십년전부터 추진해온 화 성호 담수화 사업을 강건너 불보 기식으로 늑장대처 해 오다가 사 업시작 만료일 이 내년으로 다가 오자 부랴부랴 6억원의 용역비를 책정 했다는것이다.
이에 조재훈의원은 지난19일 환경적 화성호 개발을위한 해수 유통 건의안을 발의 도의회 농정 해양위원회 심의를 통과 30일 본 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 다. 조의원이 밝힌 건의안에 따르 면 화성호는 현재 해수유통을 하 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성호 유 역의 5개 읍면 공장배출수와 생 활하수 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 미호수안쪽의 오염이 심각한상황 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관련 화성시와 주민들다수 는 수질개선이불가능하고 농업용 수로 활용할수도없는것으로예측
되는 한국농어촌공사의 화성호 담수화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경기도는 정부와 지역 민들의 중간에서서 눈치만 보는 식의 늑장행정을 펼치고 있어 시 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사고있다. 조재준의원은 “화성호 담수화 가 결정되지않은 상황에서 시화 지구 간척농지의 농업용수 공급 을위해 국비314억원을 투입 하 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화성호담수화 실패가예측되는 상황에서 도수로공사를 시작한다 는것은 예산낭비이며 정부부처 의 이기주의적 발상” 이라고 주장
했다. 조의원은 또 “시화호 수질개선 을위해 2조원가량예산이투입된상 황에서 시화호의 실패를 반복해서 는안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농어촌 공사는 2012 년 화성호담수화 계획을위한 용 역조사에서 문제가 없었다며 경 기도와 화성시가 오염 예측상황 만 가지고 정부의 국책사업에 반 대하는 근거없는 논리를 내세우 고있다고 주장 공사의 강행을 시 사했다. 한편 ,해당 화성시 주민들은 “실태가 이지경인데 경기도는 한 일이 뭐냐?” 며 경기도의 늑장행 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서울 도심 접근성도 향상 교통정체 해소 기대 서 서수원~오산~평택 간 고속도 로와 연결돼 수도권 서남부 지역 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 으로 보인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와 5월18 일 임시 개통되는 강남순환도시 고속도로가 연계되면 서울 도심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 며, 앞으로 광명~서울, 서울~문 산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남북축 을 형성하는 국가간선망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광명고속도로는 민자 고 속도로이며, 통행료는 한국도로 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영 고속도 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 정이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경기도체육대회 28일 열전 릴레이 120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주경기장으로 이동해 점화되며 대회기간 포천종합운동장에 대축제 ‘제62회 경기도체육대 성화는 대회기간 경기장을 환 는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회’가 오는 28일 포천종합운동 하게 밝힐 예정이다. 관광홍보관에는 포천아트밸리, 이에따른 주경기장에서 열릴 허브아일랜드, 평강식물원, 신북 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 간 개최지 포천에서 열전을 펼 개회식은 다양한 볼거리로 채 온천, 어메이징파크 등 관광지를 워지며 포천시와 자매도시인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할 친다. 22일 포천시에 따르면 31개 중국의 불산시 사자 탈춤 공연 인 쿠폰 관광홍보물을 배부한다. 시·군 1만 837명의 농특산품 홍보 선수단이 1·2부로 관에서는 포천의 포천시, 종합우승 ‘3연패’ 달성 다짐 나눠 육상과 구기 맛을 선사한다. 인 지역 관광 부스 운영 등 홍보활동도 등 21개 정식종목 삼, 쌀, 버섯, 과일, 과 3개의 시범종목 잣, 한과 등 포천 (바둑, 농구, 레슬링) 등 24개의 팀이 식전 특별공연을 펼치고, 의 농특산물과 전통주, 축산물 종목을 놓고 지역의 명예를 걸 K-POP 커버 댄스팀의 공연과 을 전시하고, 시식·시음 행사 지역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고 대결을 펼친다. 도 진행한다. 평생학습체험 홍 이 또한 개회식 전 포천시립 보관, 기업체·공예품 홍보관 등 이에따른 꽃 피우자 포천의 꿈! 하나되자 경기의 힘!’을 구 무용단, 가노농악단, 읍·면·동 다양한 부스도 운영해 관람객 호로 성화행사부터 특별하게 풍물단, 깃발 퍼포머, 벌룬 퍼포 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 꾸며 26일 오전 10시 청성산 반 머 등 총 386명이 ‘무궁무진 꿈 이다. ●포천시, 2부 3연패 우승 목표 월각에서 성공 기원제와 일곱 꾸는 포천’을 표현한다. 개회식 이 이후에는 입장 선수단을 위 선녀의 기원무가 펼쳐진다. 포천시는 2부 종합우승 3연 이날 채화된 성화는 26~27 한 마임 이벤트와 허브아일랜 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도 일 시민 180명이 포천 14개 읍· 드 카니발 축제도 펼쳐질 예정 민체전을 앞두고 16개 종목, 78 면·동을 도는 릴레이 봉송 후 포 이다. 명의 선수를 재편성하는 등 팀 ●포천의 맛과 멋 뽐낼 부스 운영 천시청에 머물다 28일 기량을 한껏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 레슬링을 제외한 23개 종목에 350명(선수 260명·임원 90명)이 출전한다. 전통 강세 종목인 육상, 축구, 탁구, 역도, 배드민턴, 우슈 종목 에서 1위를 지키고, 이외에 마라 톤, 씨름, 보디빌딩, 수영, 테니 스, 궁도, 볼링, 사격 등의 종목에 서 1위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포천시는 제2의 선수 서 포터즈 운영을 활성화해 대회 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계 획이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딱딱한 폐쇄적 이미지 탈피 의정부교도소, 주민 참관 의정부교도소는 교도소 인근의 송산동 지역 주민 시설을 참관 지 난 20일 실시했다. 22일 의정부교도소에 따르면 이 번 참관은 관내 지역 주민이 교정 시설을 참관함으로써 과거폐쇄적 이고 부정적인 교정이미지를 벗어 나 긍정적으로 변화된 교정행정 홍보를 위해실시 됐다. 또한 시설을 참관한 의정부시 송산동 주민 이모(64세)씨를 비롯 한 참관 일행들은 우리 이웃에 교 도소가 있었음에도 교정시설을 직 접 살펴 볼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며 시설 곳곳에 많은 관심 을 보였다 이어 참관 후에는 직원식당에 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의 정부 교도소가 개청된 지 오래되 었음에도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에 놀랐다“며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라고 밝혔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청년장애인 일자리 창출 보나카페 광명동굴 개점 세계에 알리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 경기 수원시를 방문한 60여개국, 80여명의 언론인이 수원화성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수원 사진=연합뉴스 시는 이들을 초청해 올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을 소개하고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축사에서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시공사 북부본부 를 통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경 기도 주요 정책사업이 탄력을 받 을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 경기 도는 북부지역 산업기반 조성, 통 일대비 교통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거점 육성을 통해 경기북부 를 통일기반 미래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 최금식 사장은 “경기도시공사 북부본부는 북부 지역발전의 거점으로서 역할과 북부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 적 사업을 통해 경기북부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에 앞장서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청년 장애인들의 일 자리 창출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 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 보나카페 5호점을 개점했다고 24 일 밝혔다. 보나카페 5호점에는 광명장애인복지관에서 파견된 청 년 발달 장애인 4명과 매니저 2명 등 모두 6명이 근무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2012년부터 광명 시 장애인복지관과 위탁약정을 체 결해 총 17명의 청년 장애인들이 바리스타 등으로 근무하고 있다. 보나(BONA)는 라틴어로 ‘착한’ 이란 뜻으로 보나카페는 착한 사 람들이 만드는 착한 커피를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카페라고 할 수 있다. 보나카페 5호점 개소식에는 양 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한 김수은 광명시장애인복지관장, 학부모 등이 참석해 청년 장애인들의 첫 사회출발을 축하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경기도시公 북부본부 의정부에 둥지 남경필 지사 “북부지역 발전 주요 정책 사럽 탄력 기대” 경기도시공사는 22일 의정부시 민락지구에서 북부본부 개소식을 가졌다. 북부본부는 북부발전기획처, 북부발전사업처, 다산신도시사업 단 등 2처 1사업단으로 구성되며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북부본부 개소 주요 목적은 ‘경기도 남·북간 지역발전 격차 해소, 경기북부의 중장기적 비전 설정과 북부발전 견인을 위한 현 장 중심 사업 추진, 통일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개발사업 발굴’ 등이다. 담당사업으로는 남양주 진건· 지금동 일대에 건설 중인 다산신
도시와 고양 킨텍스 인근에 추진 중인 한류월드 사업, 최첨단 기업 지원시설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연 천 BIX, 판교를 이을 북부테크노 밸리, 포천 K-디자인빌리지 등이 대표적이다.이외에도 북부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확대 공급, 넥스트 한류월드, 신재생에 너지 등의 다양한 사업을 북부본 부를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 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및 북부지역 도의원, 안병용 의정 부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김규 선 연천군수와 최금식 경기도시 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19
태안군 ‘2차 우수사례 벤치마킹’ 발전전략 로드맵 구상 주요 지자체 성공사례 접목 통해 민선6기 획기적 발전방안 모색 태안군이 지역 발전과 군정의 획기적 변화를 위한 전국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군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한 상기 군수를 비롯, 관련 실·과 장 등 19명이 전곡 마리나항(화성 시), 송도국제도시(인천시), 광교 신도시(수원시), 평창군올림픽추 진단 및 경기시설(평창군), (재)강 릉과학산업진흥원 및 경포호 관
광자원화사업지(강릉시) 등 5개 시·군 7개소를 방문해 주요 현장 을 둘러보는 벤치마킹을 실시했 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실시 된 이번 벤치마킹 지자체 방문은 군정 핵심 현안과제와 연관된 전 국 주요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토 대로 태안군의 접목방안을 모색 하고 민선6기 군정의 변화와 발전
을 도모하기 위해 전격 실시됐다. 한상기 군수 등은 22일 전곡마 리나항을 방문한 후 인천 송도국 제도시와 수원 광교신도시를 둘러 본 뒤 평창군으로 이동해 동계올 림픽 준비상황을 청취했으며, 이 튿날인 23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시설을 관람한 후 (재)강릉과 학산업진흥원과 경포호 습지 및 관광자원화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에서, 군은 태안이 가 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비롯한 다 양한 발전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비슷한 조건에서 우수한 성 과를 거두고 있는 각 지자체들을 방문, 시설과 운영 현황 등을 둘러 보고 군 접목가능성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근흥면 안흥항을 종합 해 양레저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안 흥 마리나항 개발을 비롯, 해양관
광자원 개발과 태안 기업도시 개 발, 안면도 국제관광단지 및 만리 포 관광단지 개발 등 태안군의 주 요 미래발전자원을 내실화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월 1차 벤치마킹 결과를 포함, 철저한 사례분석을 통해 군 발전전략의 로드맵을 만 들고 이를 군의 중장기적 변화를 이끌어갈 시책사업들의 밑그림으 로 삼아 태안만의 특장점으로 활
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상기 군수는“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시책들이 지역 발전과 군 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 도록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 접목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한 기초 다지 기에 나서고자 한다” 며“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나갈 다양한 사 업들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강구 하고 추진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태안군청,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물들다
태안군 노조, 21일 창립 3주년 기념 로비 음악회 열어 이날 음악회에서는 서산챔 태안군청 로비에서 아름다운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져 군청 버오카리나앙상블 소속 오카 을 찾은 군민들과 소속 직원들 리니스트 김재숙·이기열 씨 의 오카리나 2중주곡‘함께 걸 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를 시작으로, 가곡‘강 건 군에 따르면, 태안군공무원 어요’ 노동조합(위원장 손필성, 이하 너 봄이 오듯’과‘목련화’를 노조)은 지난 21일 군청 1층 로 소프라노 정미선 씨와 테너 신 비에서 충남오페라단(단장 김 요한 씨가 차례로 선보였다. 이어, 피아니스트 홍주연 씨 면수)과 함께 노조 창립 3주년 가 드뷔시의‘아라베스크’ 를 기념 클래식 음악회를 열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열린 이 피아노로 연주하고, 마지막으 날 음악회는 지난해 5월에 이어 로 바이올리니스트 황나혜 씨 두 번째 개최된 것으로 충남오 와 첼리스트 조아라 씨가 피아 ‘안단테’ , , 페라단 김면수 단장을 비롯한 8 노와 함께‘문 리버’ 명의 단원이 참여해 무대를 빛 ‘여인의 향기’등 대중들의 귀 냈으며 클래식과 가곡, 영화음 에 익은 영화음악을 피아노 3 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 중주로 연주해 관객들의 많은 우러진 뜻 깊은 무대가 펼쳐져 박수를 받았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홍성군, 맞춤형복지로 희망선물 전달하다 홍성군은 감동하는 사회복지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 공공·민 간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지원체계를 토대로 관내 어려움 에 처해 있는 지역주민을 찾아 맞 춤형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 고 지역주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삶의 질 향상을 위 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례는 J씨는 다리 밑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 흐르는 물을 받아먹고,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 을 찾아 먹으며 연명을 하다가, 지 인의 도움으로 쓰러져 가는 집을
얻어 대충 수리를 한 채 무료로 살 고 있었다. J씨의 어려움에 행복키 움팀이 발 벗고 나서 독지가의 후 원금을 연계하여 겨울나기를 위 해 난방시설을 설치 및 공공부조 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있 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자리에 대한 걱정 및 정 기적인 소득을 가지고 싶다는 J씨 에 의견이 있어 취업성공 패키지 및 자활센터 등에 연계 의뢰하여 소득활동을 통하여 경제적 어려 움을 덜어줬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자전거로 건강한 하루를” 세종시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 ‘자전거의 날(22일)’ 을 맞아 세 종시 신도시에서 출퇴근 때 자전 거 이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이 열 렸다. 세종특별자치시와 행정중심복 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2일 오전 세종시 한솔동과 아름동 일원에 서 세종시, 행복청, 한국토지주택 공사(LH), 한국교통연구원, 행복 도시 자전거순찰대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 출퇴근 캠 페인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한솔동과 아름동에 서 각각 어울링(공공자전거) 등 자 전거를 타고 정부세종청사 종합 민원실로 이동한 후 자전거 출퇴 근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정부세종청사 근무자는 정부세 종청사를 한 바퀴 순회하고, 세종 시청 근무자 등은 햇무리교(금강 3교)를 거쳐 세종시청으로 이동하 면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충북도, 친절과 미소로 봄철 외래관광객 유치 “소 밭갈이 체험해요”
폭을 넓히기 위해 해외마케팅 활 동정책인‘Open-House’를 2회 까지 확대 추진하고, 무역사절단 파견, 기업해외 박람회 참가 등 총 363개사에 18억 원을 투입하는 해외통상 지원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2분기부터는‘지원 은 높이고, 규제는 낮추고, 폭을 넓히는’제도·규제를 정비하는 공 격적인 기업지원 정책을 펼치면 서‘규제프리존’추진과‘스마트 제조혁신 성장기반 구축 사업’, ‘수소인프라 구축 신뢰성센터 건 립’등 정부에 사업을 제안하고‘ SW융합클러스터 구축’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하여 대전경제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 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충청북도는 오는 27일 청주 성 안길상점가와 육거리종합시장에 서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 회와 공동으로 쇼핑업계, 관광업 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범국민 적 친절문화 확산을 위한‘K스마 일 친절캠페인’ 을 실시한다. K스마일 캠페인은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와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을 앞두고, 친절과 미소로 외래 관광객을 맞이하여 ‘다시 찾 고 싶은 대한민국’ 을 만들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 민 참여형 친절 캠페인이다. 2016년 봄 여행주간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 공항공사, 코레일, 안전보건공단, 충북관광협회, 성안길·육거리상 인회 등도 동참한 가운데 K스마 일 환대실천 다짐 결의문 낭독, K 스마일 캠페인 가두 홍보, 친절리 더 점포 방문·격려, K스마일 홍 보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농촌 들녘마다 농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강원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에서 농민들이 전통 방식의 소 겨리질을 전수하기 위해 밭갈이 체험을 하고 있다.
대전경제 성장판 확대, 기반 잘 다지고 있다 전년동월比 취업자 1천명↑, 벤처기업 9.6%↑, 광제조업 생산지수 6.2%↑ 대전시가‘행복경제 1·2·3 프로젝트’ 의 가속화를 위해 추진 하고 있는 3개 분야 30개 실행과 제가 담긴 ‘대전경제 그랜드플랜 30’ 정책이 대전경제 성장판을 확 대할 수 있는 기반을 잘 다지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대전경제 그랜드플 랜 30’1분기 추진 성과 발표에 따르면, 대전지역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천명이 감소하고 취업 자는 1천명이 증가하였으며, 청년 실업률(1분기)은 9.6%로 전국평 균 11.3%보다 1.7%p 낮았으며, 고용률은 64.6%로 특광역시 평균 63.3%보다 1%p 높게 나타났다 고 밝혔다.
이는, 대전시가 지역 중견·중 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계획 수 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6개 분야 64개 사업이 담긴‘청년 취·창업 프로젝트’ 와 맞춤형 인력양성사 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것이 청 년 취업과 고용에 일정부분 기여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벤처기 업은 1,191개로 104개사가 늘어 나 9.6%가 상승했으며, 사회적경 제기업도 502개로 90개가 늘어 나 21.8%가 증가했고, 특히 연구 소 기업은 99개사로 36개사 늘어 57.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 다. 이는 시가 기업지원 자금을
2,900억 원에서 3,000억 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456명의 기업도 우미들의 현장 활동 강화, 시장중 심 기술사업화 구축 사업 등 적극 적인 기업지원 정책이 반영된 것 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가죽, 가방 등 제조업이 204.3%, 음료 제조업 46.7%, 자동차 제조업 24.6%, 화 학제품 제조업 21.2% 증가를 보 여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가 증가했으나 , 미국, 중국 등 세계경제 성장의 둔 화로 수출규모는 612백만 불로 131백만 불이 적은 17.6%가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수출 지원
사진=연합뉴스
20
영남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창원시, 결혼이민자 ‘소비자·경제교육’ 실시 창원시는 지난 22일 관내 여성 회관 창원관에서 국내 거주 3년 이하 초기결혼이민자 17명을 대 상으로‘소비자·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브레인스토밍 ▲인생설계도 그리기 ▲통장나누 기 ▲우리집 살림방법 등 한국경 제에 서툰 초기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경상남도 경제교육센터 곽일심강사의 진행 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보드게임을 통해 저축, 보험, 주식, 기부 등의 살림방법 알아보기, 통장나누기 등 한 가정의 주부 또는 엄마로 서 현명한 가계운영을 할 수 있도 록 올바른 소비습관과 저축의 필 요성 등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 한 체험의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창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 터 관계자는“결혼이민자여성들 이 경제교육을 통해 올바른 소비 습관을 익히고 은행이용법과 저 축의 필요성 등 금융에 대한 기초 상식에 대한 정보를 습득함으로 써 가정경제의 주인공이 되어 가 정을 잘 이끌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창원시 해양마리나시티 조성 ‘청신호’
예천군, 개포면 옥동들 올해 첫 모내기 실시
세계적인 마리나 그룹 스페인 IPM “6월 창원방문 때 투자MOU 체결”
예천군에서는 지난 22일 개포 면 경진리 옥동들 박동선(46세) 씨 논 0.4ha에서 첫 모내기가 실 시됐다. 이번에 모내기를 실시한 농가는 경진리 조생종벼 작목반 원으로(반장 김두한, 8.3ha), 조생 종 한설벼를 1.3ha 재배하고 있 으며 지난해 첫 모내기 4월 27일 보다 5일정도 앞당긴 것이다. 예천군은 62농가에 42ha를 예 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 재배해 일찍 수확한 벼 전 량을 추석 전 햅쌀용으로 납품 · 판매해 매년 농가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예천군의 일반 벼 1모작 모내 기 적기는 5월 하순에서 6월 초 순 사이로 너무 이른 모내기를 할 경우 냉해와 병해충 발생률이 높
창원산업진흥재단 진의장 원장 을 단장으로 하는 창원시 투자유 치단이 22일 스페인 마요르카 팔 마에 소재하고 있는 세계적인 마 리나 전문개발 및 운영사인 IPM 社를 현지 방문해 리오또 회장과 패트릭 사장 등 회장단 일행을 만 나 해양신도시 주변‘마산 해양마 리나시티’조성에 따른 투자와 관 련해 협의했다. 이는 지난 3월 IPM사가 마산해 양신도시 일원에 800여 척 규모 의 마리나 시설을 10년 동안 조성 하는 계획을 창원시에 제안해 옴 에 따라 이번에 창원시가 직접 스 페인 IPM사를 방문해 마리나시설 및 항만 등을 둘러보고‘창원시
투자계획’ 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 게 된 것이다. 리오또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창원산업진흥재단 진의장 원장 은“마리나 산업은 국가에서 중 점적으로 추진 중인 산업이기 때 문에 이번 해양신도시 마리나시 설 투자는 국가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남해안 관광산업의 중 심핵이 될 것이다” 면서“해양신 도시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 크 게리가 설계하는‘아트센터’ 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이곳 에 IPM사의 마리나 시설이 입지 한다면 지역경제 산업전반에 여 러 가지 상승효과가 기대되므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 고
말했다. 리오또 회장 일행도“당장의 이 익보다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로서 프랭크 게리 작품으로 품격 이 높아질 해양신도시에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고 세계적인 명 소가 될 것이다” 면서“해앙신도 시 일원에 조성될 마리나 시설이 아직 초기단계여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전체의 마리나 레포 츠 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 다” 며 적극적으로 투자의지를 표 명한데 이어 6월 중순경 일정을 잡아 창원을 방문하기로 약속했 다. 한편,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
한 IPM사는 지중해의 최고급 마 리나항과 슈퍼요트 수리 전문 마 리나 등 8개의 마리나 직접 관련 회사를 소유·운영하고 있는 지 중해 연안 최대 마리나 전문 운 영·개발기업으로, 창원시가 역 점적으로 추진 중인 마산해양신 도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 는 가운데 IPM사가 들어온다면 세계적인 마리나 기업이 운영하 는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다. 스페인 IPM사의 한국 내 자회 사인 CKIPM사의 강석주 대표의 말에 따르면“IPM사와 창원시의 양해각서 체결의 잠정적 수용은 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라고 밝혔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고 동할미 증가 및 미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반면에 너무 늦 으면 수량이 감소되고 등숙률은 물론 미질이 떨어져 고품질 쌀 생 산이 어렵다. 예천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 해 육묘 공장 설치사업을 지속적 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벼 재배농 가에 대해 육묘 상토, 육묘상 처 리약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예천군관계자는“쌀 소비 감소 와 시장 개방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밥맛 좋은‘한 설벼’가 햅쌀로 출하되면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아 높은 가 격을 받을 수 있고, 농번기를 피 해 노동력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 다.” 고 말했다. 백정훈 기자 bjh@sisailbo.com
‘달성군, 건설기계관리법 해석 제멋대로’
도로와 소방도로변 무단 점유, 대여업 영업중
“경남 장애인 인권 조례 제정하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앞에서 최근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들이 경남도 장애인 인권조례 제정을 요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볼거리, 즐길 거리, 배울 거리로 풍성한 “2016년 포항 문화가”
김해시, 하수도분야 종합평가서 우수기관 선정
2016년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문화의 날개로 예술을 향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산하 18개 지자체 대상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공연 및 전시, 교육 등 볼거리, 즐길 거리, 배울 거리로 가득한 2016년 문화 예술회관, 중앙아트홀의 연간 문 화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발표했 다. 기획공연은 열악한 시 재정상
추석 전 밥맛 좋은 햅쌀로 소비자들에게 출하
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 관 국비 지원 사업으로 추진한다. 올해 확정된 국비 지원 사업은 문 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 화공감 사업 4건,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 사업 4건 총 8건으 로, 전체 141,682천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운영한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순수 공연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제한적인 지 역민들을 위해, 복권기금을 재원 으로 지역 문예회관에서 질 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경 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연 프로그램 은 화류비련극 홍도, 아동극 앤서 니 브라운의 돼지책, 국립오페라 단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연극 택시드리벌 총 4건이다. 첫 공연은 화류비련극 홍도로 계절 의 여왕 5월 말 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개최하며, 홍도를 시 작으로 하반기 3건의 공연이 차례 로 이어질 예정이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김해시는 하수행정 효율성 및 서비스 질(質) 제고 유도를 위한 2016년도 하수도분야 종합평가 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평가는 낙동강유역환경 청 산하 지자체인 부산광역시, 울 산광역시, 경상남도 16개 시·군 등 1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수 도예산 집행률, 준공사업 정산실 적, 환경기초시설 기준위반, 하수 도요금 현실화율, 업무협력도 등 5개 부문으로 평가하였으며, 김해 시는 18개 지자체중 가장 높은 점 수를 획득하여 우수기관으로 선 정되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인 센티브로 2017년도 하수도분야 국고보조 신규사업 예산 우선반
영 및 환경의 날에 유공자 표창이 수여될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의 내년도 하수도 분야 국비 확보 현안사업에는 활 천처리분구 노후관 및 진영처리 구역 노후관 개선 등 하수관로 정 비사업에 252억원, 대동 안막3구 마을 도시침수예방사업에 34억 원,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4개마 을) 사업 53억원, 장유공공하수처 리시설 에너지자립화사업 29억 원, 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설 치(3개소)에 41억원 등 신규사업 을 비롯 18개사업에 419억원을 지난 3월 환경부에 예산 신청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방문 협의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대구 달성군은 본지의 지난 19일자‘도로변 불법 지게차 주차 단속은 헛구호’ 란 제하 의 보도에 대해 문제가 된 두 사업장(영진,동진)에 대한 현 지 실태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달성군은 이들업체 가 무등록 사업자로 밝혀졌는 데도 대구 달서구청에 등록이 돼있어 무등록 업체가 아니며 지게차 주차위반 과태료만 부 과 대상이라고 밝혀 관할 관청 이 건설기계관리법 위반을 조 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 다. 달성군은 지난 21일 본지의 보도에 대해 현지에 출장, 도 로변에 지게차를 항시 주차해 두고 영업중인 두 사업장을 확 인 했다. 이 두 영업장은 달서구청 에 각각 등록을 해두고 달성군 에서는 등록 없이 무등록 상 태이며 10여 년간 차량통행량 이 많은 도로와 소방도로변에 지게차를 무단 점유, 대여업을 해오다 본지에 보도됐다. 군은 이에 대해 달서구에 등 록이 되어 있는 지게차는 달성
군에서 등록을 하지 않고 영 진, 동진이란 상호로 지게차 대여업을 해도 무등록 업체는 아니기 때문에 도로에 세워진 지게차에 대해서만 주기장 위 반(주차)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건설기계관리법에 는 건설기계대여업을 영위하 는 사무소가 2이상인 경우에 는 그 사무소를 관할하는 시 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각각 등록하여야 하며 사무소 별로 등록기준을 갖추어야 한다로 규정돼 있으며 이를 어길시 2 년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 되어 있다. 관련 법규가 이러한데도 달성군은“달서구에 지게차 등록이 되어 있는 업체면 달성 군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 과 태료만 부과할 수 있으며 그밖 에 다른 위반 여부에 대해선 모르겠다” 고 외면한다는 것은 공직자의 권한남용 및 직무유 기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다. 전경도 기자 jkd@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힐링’ 담양 농촌 체험·휴양마을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전남 장흥군-부산 남구청, 영호남 벽을 넘다 2016장흥국제통합의합박람회의 성공개최, 양 지역 상생발전 위한 업무협약 전남 장흥군과 부산 남구청이 영호남의 벽을 허물고 지역발전 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지난 21일 부산 남구의 한 식당 에서 만난 전남 장흥군과 부산 남
구청 관계자는 2016장흥국제통 합의합박람회의 성공개최와 양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장흥군은 남구청과의 협약에
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 산남구협의회와도 박람회 관람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눈 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 장흥군협의회와
휴양마을 운영자 50명 대상 역량강화 교육 실시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색다 른 재미를 찾는 관광객들이 담 양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담 양군은 여행객들에게 쾌적하고 친절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1일 농촌 체험·휴양 마을 운영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농촌 체험·휴양마을은 방문객 들이 단순하게 보기만 하는 관 광에서 벗어나 체험, 휴양, 교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즐 길 수 있도록 멀티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서 특히 도시민들에게 ‘여유로움’과 ‘휴식’의 낭만을 제 공하고 있다. 담양군 관내에 등록된 9개 농 촌 체험·휴양마을에는 지난해 8 만 1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해 8억 7000여만원의 체험 소득 을 올렸으며 해가 갈수록 인기
를 더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운영자 마인드 함양교육, 체험마을 6차 산업화 우수사례 교육, 안전·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체험마을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마을 간 토론과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갖 는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체험·휴양마을을 찾은 방 문객들이 보다 더 만족스러운 관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 도록 노력해 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린 체험·휴양마을 운영이 소득형 관광 사업에 있어 또 하나의 새 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 도록 지속적으로 장려해 나가겠 다”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서쪽 약 200m 해상에서 어선이 설치한 그물에 밍크고래가 걸렸다. 이날 잡힌 밍크고 사진=연합뉴스 래는 길이 3.2m, 둘레 1.7m, 무게는 1t에 달하며 수협 위판장을 통해 1220만원에 팔렸다.
영광군, 김준성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 성황리 마무리 10개읍면 순회, 생생한 현장 목소리 듣고 소통행정 펼쳐 영광군은 지난 18~22일까지 5 일간에 걸쳐 영광읍 등 10개읍면 을 순회하면서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군민과의 격 의 없는 소통행정을 펼쳤다. 지난해 군정주요성과와 2016년 군정보고, 읍·면 현안사업 보고에 이어 군정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주
민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하 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 의견수 렴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별 숙원사업과 건의사항 등 총 130여건의 의견이 제시됐다. 건 의된 사항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현지조사를 통해 최대한 군정에
장흥군 ‘모세혈관’ 마을이장이 한자리에 장흥군은 지난 22일 장흥실내 체육관에서 제4회 전국이·통장 장흥군지회 가족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이·통장연합회가 주관하 고 장흥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 는 장흥군 10개 읍면의 이장부부 560명과 도지부 임원 40명 등 600
21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이 소 요되는 사업은 시급성과 경중을 가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성 군수는 “영광대교, 칠산 타워 등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로 관광활성화가 기대되며 군민 참여행정 구현과 소통행정을 통 해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 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이장 가족 한마음대회는 그 동안 군정의 최일선 현장에서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발 로 뛰는 이장 가족의 사기 진작과 각 지역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난타공연과 건강체조로 막을 연 한마음대회는 기념식과 체육 행사, 장기자랑,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흥군수상 10명, 국회의원상 5명, 군의회 의 장상 3명, 전국이·통장상 14명 등 총 37명의 이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부산남구협의회의 영호남 교류행 사와 연계해 추진됐으며, 김성 장 흥군수, 이종철 남구청장, 이호승 남구의회 의장, 김현복 민주평통 장흥회장, 박동천 민주평통 남구 회장 등 100여명의 양 지역 인사 가 자리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흥군이 영 남지역과 맺은 박람회 관련 최초 의 업무협약으로 인근 지역의 참 여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영호남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상생발전으로 나아가기 위 해 새로운 계기로 평가 받으며, 장 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가지는 통합과 화합의 상징성에도 큰 기 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부산 남구청 은 오륙도와 4개의 대학, 52개의 교육시설을 보유한 명실상부 부 산 교육, 문화의 중심지”라며, “남 구청과 협약을 통해 영호남의 교 류 확대는 물론, 올해 열리는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는 ‘통합의학의 메카, 가자! 장흥 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 일원에서 2016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 까지 33일간 개최된다.
진도군 시설관리사업소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내에 산재 되어 있는 공공시설물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 해도 공공시설물 안전 점검을 지 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농업기반시설을 점검 하였으며 4월에는 사회복지 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 이다. 공공시설물 8분야 425개소의 계절별, 시기별 특성을 고려하여 전문기술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를 포함한 점검반을 편성하여 시 설물의 위험요소 등을 사전에 점 검하여 효율적으로 시설물을 관 리 하고자 하며 공공시설물의 수 명연장과 운용관리 비용 절감 효 과 및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김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숲 속의 전남’ 만들기 도민 참여 열기 높아 올 들어 552만 그루 심어…경관숲·소득숲 조성 집중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 기에 각 기관단체와 도민들의 참 여가 잇따르면서 올 들어 4월 중순 현재까지 경관수와 소득수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종 552 만 그루를 심었다고 23일 밝혔다. 전라남도의 올해 나무 심기 목 표는 총 1천 100만 그루다. 이 가 운데 80%를 나무 심기 중점 추진 기간인 3~5월에 심을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70억 원을 들여 지역의 동서를 가로질러 중 요한 교통 역할과 도로 경관의 핵 심 경관축을 이루는 목포~광양 간 고속국도의 진출입교차로 13 개소와 연계 국지방도의 나무 심 기 사업 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업 착수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장흥 관산 정남진 일원 간 척지 유휴토지 300ha에는 지난해 부터 다목적 숲을 조성하고 있다. 해송, 후박, 가시, 굴거리, 황칠 등 바닷가 염해에 강하면서도 방풍 과 경관기능도 높일 수 있는 나무 를 심어 농작물 피해 예방과 농어 촌 지역 정주 환경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 등 기 후변화로 지난 100년간 평균 기 온이 1.5℃ 상승했으며, 국지성 폭우와 강우 등의 현상이 잦아지 고 있다. 전남지역은 아열대 기후 로 진입하고 지리적 여건상 태풍 이동 경로에 있어 자연재해에 취 약해 간척지와 해안변에 숲 조성 이 필요하다.
영광군 여성자치대학 현장 체험학습 실시 영광군 여성자치대학 수강생들 이 지난 20일 충북 충주시 깊은산 속 옹달샘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현재 117명이 강의를 받고 있
는 가운데, 이번 현장 체험학습에 86명이 다녀와, 명상의 시간과 심신 단련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뜻 깊은 현장 체 험학습이었다고 모두가 즐거워
이 때문에 해남과 완도, 강진, 진도 등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는 황산화,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황칠나무 특화단지를 870ha 규모로 조성하는 등 소득림 육성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보성지역에는 잎과 열매가 신장 결석에 특효가 있는 참가시나무숲을 50ha 규모로 조 성하고, 영광과 장흥, 담양 등 내 륙지역에는 860ha규모의 견과류 웰빙 숲을 조성하고 있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 은 “나무 한 그루도 미래에는 소 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시군 별로 특색과 강점을 최대한 살려 경관도 창출하고 소득도 높일 수 있도록 산림을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군 공공시설물 안전점검 지속 전개
이낙연 지사, 문학 본향 장흥서 남도문예 르네상스 구상
했다. 한편, 영광군 여성자치대학은 지난 2월 24일 개강하였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 고, 오는 5월 4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감한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올해 2 대 도정 프로젝트의 하나인 ‘남도 문예 르네상스’ 구상을 위해 관련 인물과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 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한국 문학 의 본향 장흥을 탐방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장흥에서 천관 산 문학공원과 천관문학관, 영화 ‘천년학’ 세트장, 이청준 선생 생 가 등을 둘러봤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청준 선생의 작품 ‘눈길’처럼 장흥을 무 대로 한 문학작품 공모전, 문학 청 년학도 현장 답사, 지역 출신 작가 와 함께 하는 문학 이야기 등 다양 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주문 했다. 장흥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행 가사 ‘관서별곡’을 지은 백광홍 선 생을 배출한 지역이다. ‘눈길’과 ‘선학동 나그네’의 이청준, ‘포구’ 의 한승원, ‘녹두장군’의 송기숙, ‘생의 이면’의 이승우 등 한국 문 학을 대표하는 거목들도 배출, 지 난 2008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 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됐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22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23
社 說
공공기관 낙하산은 개혁의 장애물이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해묵은‘낙하산’인 사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권 에는 정·관계 인사들이 금융권 주요 보직 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이어져‘정피아’(정 치인+마피아)‘금피아’(금융관료+마피 아) 시비가 재점화하고 있다. 현 정권 실세로 알려진 신동철 전 청와 대 정무비서관이 KB국민은행 상임감사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한다. KB금융과 국민은행은 낙하산 인사들 사 이의 권력 다툼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은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다. 금융노조는 새누 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내고, 2012 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여론조사단장을 지낸 신 전 비서관의 내정설에 대해“금융 산업에 아무런 경험도 없는 무자격 인사” 라며 반발하고 있다. 신 전 비서관이 실제로 임명된다면 국민 은행의 지배구조 개혁 노력을 무색하게 하 는 것이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한국투자공사(KIC) 등 금융권 협회와 공공 금융기관 고위직에도 금융당국 출신 인사 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론
강신구 대기자
더 큰 우려는 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공기관장 자리에 정피아들이 쏟아질 가 능성이다. 공공기관장들이 총선 출마나 비 례대표 신청 등으로 임기 중 하차한 바람 에 비어있는 공공기관 수장 자리는 현재 7 곳이다.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기관장 13명이 사퇴했다. 앞으로 3개월 이내에 20명이 넘 는 공공기관장들의 임기가 만료된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장은 80명 이상
이어서 연말까지 전체 공공기관 323곳 중 3분의 1가량의 기관장이 바뀔 예정이다.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총선에서 패한 여당 정치인들이 대거 공공기관장 입성을 노린 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주인 없는 공공기관이나 민간 금융기관 에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이 임명돼 빚어지 는 정피아, 금피아, 관피아(관료+마피아), 모피아(재무관료+ 마피아) 등 낙하산 인사 논란은 뿌리가 깊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폐해를 줄이기 위해 공직자윤리법을 강화하는 등 낙하산 인사를 막으려고 여러 장치가 도입 되고 여론의 질타도 이어졌지만 좀처럼 나 아지지 않고 있다. 정치권은 19대 국회에서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을 논의했 지만 별 진척이 없었다. 낙하산 인사는 공공기관, 금융권 혁신의 최대 걸림돌이기도 하다. 걸핏하면 발생하 는 경영 공백, 최고 경영자의 전문성과 자 질 부족으로 인한 경영 실패 사례는 부지 기수다.
‘공·폐가’ 범죄와의 연결고리 범죄스릴러,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으 스스한 공가와 폐가는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 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재개발 부도로 인한 장기방치, 도시 이주 등 공·폐가 발생에 의한 범죄 우려요인으로 작용하여 주민들의 불안감을 증대하고 범죄 자의 은신처, 가출 비행 청소년, 노숙인 등의 범죄 온상지로 악용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각 경찰서에서 관할 내에 있는 공·폐가에 대한 일제수색에 나섰다. 작년 서산, 태안에서만 142개소로 파악되 어 있으나 고령화 등 농촌인구 이탈현상으로 인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공·폐가는 더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서산경찰은 작년에 이어 현재 우범지 역 공·폐가에 대한 일제수색으로 범죄 위협 요소를 제거하고 범죄 불안요인을 해소하여
- 성폭행, 청소년 범죄 등 범죄 장소로 이 용 여부 - 사람이 이용했던 흔적, 범죄유류 흔적이 있는지 등 특이유무 파악 - 공·폐가 출입구 등 출입통제 여부 - 노숙인 퇴거, 빈집 가재도구 제거 등 범 죄 취약 요인 제거 공·폐가 점검을 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학생들이 담배를 피운다’,‘밤마다 소리가 박건호 난다’등 불안감을 호소한 적이 있었는데, 광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경 범위한 거리에서 112신고처리와 병행되기 때문에 더 꼼꼼하고 잦은 순찰이 어려운 아 쉬움이 있었다. 현재 일선 지구대·파출소에서 출입경고 기초치안 확보를 위해 아래와 같이 방범활동 문 부착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강화계획을 세워 실시하고 있다. - 수배자 등 범인도피, 은신처로 활용 여 도 꾸준한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예방치안 확립에 기여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
독자투고
SK이노베이션 “연내 배터리 성과낸다… 中공장 추진” 정철길 부회장 “파트너링·M&A로 선제 사업구조 혁신” SK이노베이션(이 올 연내 고부 가화학·배터리 등 주요 사업 분 야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기 위해 과감한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과 인 수 합 병(M&A)에 나선다. 중국내 배터리 제조 합작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정철길 부회장 (사진)은 20일 서울 종로구 SK이노 베이션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 회를 열어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장기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 사업구조 혁신 전략 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짧은 호황, 긴 불 황의 뉴 노멀 하에선 불황 때 덜 잃고, 호황 때 더 많이 버는 일류 기업만 살아남는다” 고 전제했다. 글로벌 석유산업 현황이 미국 셰일업체는 줄도산하는 반면 하 류부문 정제·유통업체는 호실 적을 내고 전기차 시장 확대로 탈 (脫) 석유화 트렌드가 확산하는 혼
돈 양상으로 전 개되는 데 따른 진단이다. 화학업계는 미 국 1, 2위 다우케 미칼-듀폰 합병 과 중국화공의 스위스 신젠타 인 수 등 글로벌 합종연횡이 숨가쁘 게 진행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미래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에 대해“경영환 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에서 생존을 확보하고 미래를 선 점하기 위해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 신(Portfolio Transformation)에 나설 것” 이라고 강조했다. 포트폴리오 변화(하드파워)와 조직문화 혁신(소프트파워)을 근간으로 호황기에 차별적으로 수익을 내고 불황기에 수익을 지키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 상이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부고
▲노석준(의정부시 재정경제국 장)씨 모친상= 문청자 씨 별세. 22일 오후 11시 의정부백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031-844-4450
‘여·야·정 협의체’ 즉각 구성, 경제 논의하라 20대 국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에서 국정 의 책임을 나눠 지게 된 두 야당이‘경제 정당’ 을 가리는 정책 경쟁에 돌입한 것은 심상찮은 한국 경제 상황을 감안해 볼 때 바람직한 방향이다. 더욱이 야권에서 금기시돼 오던 구조조정 이 슈를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선 점하며 이슈화한 것은 그 정치적 의도가 어떻든 진일보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부실기 업 구조조정에 대한‘조건부 찬성’입장을 밝힌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1일 당내 관 련 태스크포스(TF) 설치 방침을 밝히며 논의의 속도를 높였다. 전날 개별기업 구조조정 문제를 넘어 거시적 관점에서의‘커다란 구조개혁’필요성을 언급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미래 일자리 사업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면서‘미래일자리위 원회’ 를 국회에 설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두 야당의 경쟁적 움직임은 정치적 차원에선 중도층 지지 선점 공략으로 해석된다. 내년 말 대선을 앞두고 구조조정과 같은 민감 하고 폭발력이 큰 경제 문제를 화두로 내걸면서 총선에 이은 외연 확장의 2단계 시동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발목 잡는 야당’이미지에서 벗어나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위한 이미지 구축 의도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8.7%가 3년째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조차 없는‘좀비기업(한계기업)’ 인것 으로 조사된 상황에서 두 야당의 변신 노력이 긍 정적이라는 점은 틀림없다.
총선이 끝난 만큼 우리의 시선은 다시 경제에 돌아와야 하고, 두 야당의 움직임은 옳은 방향이 다. 총선 참패 충격으로 새누리당이 리더십 부재 속에 제대로 된 당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서 야당의 발빠른 움직임은 더욱 대비된다. 그렇다고 결과는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 구조 조정에 대한 조건부 찬성이라는 김종인 대표의 언급도 당내에서 수렴된 일치된 의견은 아니다. 실업문제 사전 대비와 전업교육 준비 등 찬성 의 구체적 전제조건도 불투명하다. 각론에서는 앞으로 험로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결 국 야당의 행동과 실천을 통해 그 진정성을 판단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시작된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는 이 런 야당의 의지나 진정성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진통을 겪었던 서비스산 업발전기본법이나 노동개혁 4법을 두고 정부· 여당과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논의와 대안을 모 색하는 모습을 야당이 보여주길 기대한다. 정부와 여당도 모처럼 조성된 기회를 제대로 살려 나가야 한다. 조속히 당정은 전열을 정비하 고 야당과의 협의를 벌여야 한다. 새누리당 내에 선‘여·야·정 협의체’구성 얘기도 나오고 있 다고 한다. 여야 3당과 정부가 함께 참여해 포괄적으로 경 제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를 즉각 구성해 가동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별개로 정부도 두 야당을 자주 찾아가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정책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귀농·귀촌, 체계적 지원과 관리가 중요하다 농어촌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귀 농ㆍ귀촌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이들의 정 착 문제가 농어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귀농ㆍ귀촌 규모는 약 5만 가구 10만 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어 촌으로 회귀하는 가구 수는 지난 2010년께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최근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주력층은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 부머지만 일찍 도시에서의 직장 생활을 접고 농어촌으로 생활 기반을 옮기는 젊 은층도 느는 추세라고 한다. 도시에 거주하는 베이비 부머 세대는 66% 가 은퇴 후 농촌 이주 의사를 보였고, 이 가운데 14%가 구체적인 이주 계획을 표명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로 미뤄보건대 앞으로 귀농ㆍ귀촌 인구 급 증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없는 성장 이 현실화하면서 일자리가 불안해지고,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런 흐름은 두드러졌다. 귀 농·귀촌 인구가 농어촌의 주력이 되는 시대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으로 회귀하는 인구의 증가는 저출산 고령화와 주민의 도시 이주로 비롯된 농어촌의 공동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농촌 공동체의 유지와 계승,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 여유 있는 삶의 추구 측면에서도 긍정적이 다. 문제는 준비되지 않은 농어촌 생활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이다. 농촌 현실이나 환경에 대한 이해 없이 전원생
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나 충동에 의한 이주는 실패 가능성이 크고, 기존 주민들과의 갈등이나 위화감을 부를 수 있다. 관련 조사에 의하면 귀농ㆍ귀촌 가구의 10∼ 30% 정도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적응에 실패하 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농어촌으로 생활 기반을 바꿀 생각이 있는 도시인들은 전업 농어민이 될 것인지, 취미 나 소일삼아 텃밭을 일굴 것인지, 아니면 농어업 과는 담을 쌓고 전원생활만으로 만족할 것인지 등에 대한 확실한 개념을 갖고 자신의 연고지나 경제적 능력, 건강, 사회적ㆍ문화적 취향 등에 맞 춰 이주할 지역이나 주거 공간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현재 전국의 농어촌 지방자치단체는 대부분 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귀농ㆍ귀촌 유인책 을 내놓는 등 과거보다 이주 환경이 상당히 좋아 진 것이 사실이다. 정부도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 처음으로 귀농귀촌자 종합대책을 세운 이후 적극적으로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농어업을 농수산물의 생산과 가 공, 판매, 체험 활동을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육성 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업 농축어업 희망자에 대 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염두에 둔 것이다. 하지만 귀농·귀촌 정책에서 지나치게 산업적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살펴볼 필 요가 있을 것이다.
24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전면광고
올곧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