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2010년 8월 30일(월요일)
제428호(개강호)
방학 동안 달라진 우리학교 구석구석 우리학교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즐 겁고 알차게 보내는 동안 학교에는 많 은 변화가 있었다.
을 위한 게시판을 설치하였다. 이 게시 판은 학생들의 학교행사 또는 광고활 동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전에도 야외게시판을 설치한 사례가 있었지 만 편입학원 광고 등을 비롯한 외부광 고물 부착과 파손 등으로 인해 피해사 례가 증가하면서 철수됐었다. 유담관 외 다른 곳에는 아직 야외게시판이 존 재하지 않지만 현재 진행 중인 타 학교 게시판 조사가 끝난 후 총학과 합의하 여 다른 장소에도 야외게시판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언덕
청운관 1층 화장실이 장애인 화장실 로 바뀌었다. 우리학교에는 장애인 학 우가 거의 없지만 외부인들도 자유롭 게 이용하는 청운관의 사용 실태를 고 려,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창업정보센터
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임으로써 실용교육을 강화하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 지원하여 청년 기업가를 육성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직전 학기성적이 1.6이 상인 자이다. 인문대, 사과대, 이공대 에서 각 1팀씩 총 3팀을 사업계획서 심사 및 면접을 통해 선정한 후 창업비 용을 각각 1년에 500만원씩 지원하여 준다. 추후 실패, 성공에 관계없이 수 익을 올릴 경우에만 10%를 다시 창업 장학금으로 돌리는 제도이다. 현재 9 팀이 지원하여 2팀이 선발되어 지난 주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사가 마무리 된다. 88년도에 건설 된 북악관의 이번 보수공사는 만 22년 만 에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북악관에 있 던 기존 컴퓨터들을 모두 행정실, 교무 처 등으로 옮기고 최신 컴퓨터 약 30 여대를 강의실에 들여놓을 예정이다. 또한 냉·난방 시설이 완비되고 연구 실과 휴게실이 정비되었다. 이로써 학 우들은 이전보다 최적화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강의실, 연구실 공사가 완공된 이후 에는 이공대 학생들의 수업 대부분이 북악관에서 이루어져 사실상‘이공대 학 건물 ‘이 될 것으로 보인다. 6, 7, 8 층은 계속 예대 학생들이 쓸 예정이다.
북악관
한편, 또 다른 변화는 시설이 낙후 된 대일관 5, 6층 강의실을 신식 구조 로 바꾸는 보수작업(remodeling)을 한 것이다. 그리고 90~100명 정도 들 어가는 큰 강의실을 쪼개 강의실 수를 더 늘렸다.
청운관 1층 화장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0년 된 언덕이다.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을 주 었던 깨진 계단을 새롭게 바꾸고 미끄 러웠던 바닥 타일을 미끄럼방지용 타 일로 바꾸면서 학생들이 조금 더 안전 하게 언덕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게시판 8월 말부터 청운관 로비(L)층에 창 업정보센터가 개원한다. 창업정보센 터의 목적은 창업경험을 통하여 사회
현재 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 들이 오고가는 유담관 내부에 학생들
8월 말을 기점으로 북악관의 보수공
우리학교앞서경로가달라졌어요
최가빈 수습기자 <oiuyt666@naver.com> 구민지 수습기자 <okkoookkoo@hanmail.net>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세이브 어스 위드 서경 (Save Earth with Seokyeong) 전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하 며 자연파괴를 일삼던 지난날의 과오는 묻어두고서 말이죠. 한편 우리들도 자연 앞 에서 결코 떳떳할 수 없는 도시인입니다. 따라서 이번 학기 본지에서는 <환경>이라 는 주제를 정해 환경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고심해보고자 합니다. 또 자연 과 더불어 살고 있는 이웃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방식을 배워보고자 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여러분도 동참하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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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이 8월 20일(금) 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시작되었다. 첫날인 20일(금)은 1학년, 23일(월)은 2학년, 24일(화)부터 25일 (수)까지는 3,4학년들이 수강신청을 마 쳤고 타과 및 주야교차 신청은 26일 (목)에 이뤄졌다. 수강 신청은 오전 10 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했으며 북악 관의 공사로 인해 예전과 달리 교내에 서의 수강신청은 유담관 실습실과 서 비스센터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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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강 신청도 이전의 방식과 같 이 학교 사이트 접속 시 바로 수강신청 인트로(Intro) 페이지로 연결되어 접속 시간과 접근 과정을 줄였다. 또한 수강 신청 이틀 전인 18일(수) 오후 2시부터 8월 19일(목) 오전 11시 사이에는 최초 로 모의수강신청을 실시하여 수강신청 방식에 대한 학우들의 빠른 이해와 편 의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매번 신청 날 마다 반복되어 온 전산상의 문제가 이번에도 어김없
수강신청은 언제나 진행 중? 최초 모의수강신청 실시…전산문제는 여전히 해결과제로 남아 이 되풀이 되어 학우들을 당황시키기 도 했다. 바로 수강신청의 첫 날, 학교 측이 사전 공지없이 수강신청 시간을 지연시킨 것. 이 날 애당초 10시로 정 해져 있던 수강신청 시간이 별도의 공 지 없이 인트로페이지에서 로그인 했 을 때 팝업창에‘1시간 지연되었다’ 는 글만 띄워졌다. 하지만 곧바로 10분 뒤 다시 로그인 했을 때 수강신청이 가능 해 지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그로 인해 많은 1학년 학우들이 우왕좌왕하며 불 편함을 겪었다. 또한 이번 수강신청의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대에는 매번 그래왔듯이 학
우들의 접속 폭주로 인한 과부하 현상 이 일어났다. 이외에도 전산상의 문제 가 완벽히 해결되지 않은 점이 곳곳에 서 드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2학년 공통교양 영어과목인 ‘커뮤니케이션’ 은 현재 2학년인 09학 번 학생은 자동으로 수강신청이 되어 있지만 휴학으로 인한 복학생 중 2학년 이 된 학생은 학교로 직접 방문해야 수 강신청이 가능해 학우들의 불편제기가 일기도 했다. 수강신청 정정은 개강일인 8월 30일 (월)부터 9월 3일(금)까지 오일 동안 오 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온라인
상에서만 가능하다. 수강철회와 수강 신청 내역확인은 9월 6일(월)부터 9월 17일(금)까지 같은 시간에 조회가 가능 하다. 수강철회는 종합서비스센터로 수강철회 원을 제출해야하며 수강신청 내역확인에 대해선 학과(부)별 수강신 청 내역확인서에 자필 서명이 필요하 다. 수강신청 관련문의는 수업과(9407644)와 종합서비스센터(940-7680) 에서 할 수 있다.
우리 학교 앞 통행로가 넓어졌다. 서경로 확장공사는 성북구 측에서 실시한 것으로 2009년 2월 27일에 시작하여 2010년 6월 30일에 완공되었다. 공사 이 전 서경로는 자동차가 지나다니기에 매우 협소했으며, 인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보행자가 다니기에 매우 불편한 곳이었다. 그러나 공사 이후 기존에 6~10m이었던 도로가 15m로 대폭 확장되었으며 인도가 설치되어 보행 안정 성의 문제도 해결되었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지면안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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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장단 면담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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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활용문제, 대학생생현장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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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는세상시즌2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 Save Earth with Seokyeong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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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문제, 위안부 수요집회 취재
모니터 요원 모집 서경대 신문사에서 2010년도 2학기 모니터 요원을 모집합니다. 한 학기 동안 서경대 신문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해 주실 분들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서경대에 재학 중인 학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에겐 소정의 모니터링 원고료를 지급해 드립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모집기간 : 2010년 8월 30일(월) ~ 9월 10일(금) ※ 정원 미달 시 수시 모집 예정 ■ 모집대상 : 서경대 재학생 4명(학년 별 각 한 명) ■ 활동내용 : 서경대 신문 모니터링(발행된 신문 평가) 및 제보 ■혜 택 : 매 호 모니터링 활동비 지급. 모니터링 원고 채택 시 원고료 지급. ■문 의 : 02 940 7257 (서경대 신문사) / 010 9971 8727 (편집장) 함/께/뛰/는/지/성/언/론 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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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2010년 8월 30일(월요일)
도
428호
2학기 처장단 면담
1학기부터 연기되어 온 처장 단 면담이 방학기간 중이던 지난 20일 청운관 학생처장실에서 열렸다. 이번 처 장 단 면담에는 총 네 명의 처장 단 중 김치용 교무처장과 김 준 기획처장이 각각 입시홍보와 외부업무로 참 여하지 못해 1학기 보다 조촐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정한경 학생처장(이하 정)과 권영삼 학생과장(이하 권), 장영기 총무처장(이하 장)이 학생대표 측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주로 장학금과 학생복지 문제에 요구사항 쏠려 총학생회 학생들 요구안
인문과학대
학교측 답변
학생들 요구안
예술대
이공대
학생들 요구안 수시기간 필기고사 진행요원 봉사장학금 확충 요구
검토하겠다(정)
청운관 내 무단광고 부착 및 잡상인 출입 문제
학생과에서 수시로 관리 중(정)
문예관 엘리베이터 낙후 및 방역문제
개강 전 엘레베이터 보수. 방역문제 외부 업체에 전달(장)
교내 도난 문제
과방이나 동아리방 등의 임의 복사 열쇠 를 학생과에서 관리 해주는 방안 검토(정)
교육과정위원회 진행 상황 검토 후 보고(정)
국제비지니스어학과 과 대표 문제
2학년 진급시 분과로 인한 자연 해소 예상
가로등 추가 설치, 의자 교체와 대일관 샤워시설 등의 진행사항
현재 진행 중인 북악 관 공사가 마무리되 는 데로 추가 검토 예 정(장)
청운관 뒤뜰 등 학교 야외부지관리 미흡 시정 요구
2학기 청야체전 중 학교홍보차원 마라톤 대회 개최 계획 중. 이에 따른 학생들 수 업일수를 조정 문제
교무처와 수업일수 상의(정)
현재 공사 중인 북악 관에 층별 휴식 공간 마련. 북악관 공사 종 료 후 부족한 학교 휴 식 공간 전면 재검토 예정(장)
경기도 연수원 진행 상황
소유권 명도변경 문제 해결 후 고시
방학 중 코엑스 박람 회, 일간지 지면 광고 등 충분한 홍보활동 시행. 차후 기획처에 더욱 다양한 시도 건 의 예정(정)
학교측 답변
학생들 요구안
CCTV설치 진행 사항은
설치는 완료. CCTV 가동시 야간 소등문 제와 24시 상황실 문 제 등 추가적 진행 사 항 문제해결 시급(장)
문예관 8층 정수기 구비 요구. 온수문제도 시급
관리과에 점검 지시 요청(장)
근시일 내에 학교와 학생 간의 원활한 의견 조율 수반되어야 정을 내릴 때마다 입장을 일부 이해 하면서도 그 진행과정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국어국문과의 한 학우는“지금 까지 교내에서 이루어졌던 학교 측 의 구조조정 행정 처리 사례들은 분 명 문제가 있다.” 며“일방적 통보가 아닌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한 절충안이 되어야 바람직하다” 고 강조했다. 이번 폐과 결정과 관련 학교 측은 해당 재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추후 향방과 보상혜택 등에 관한 논 의도 학생들이 참여한 조정 위원회 등을 통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 이다.
취업의 문을 뚫기 위해 무더운 여 름 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지닌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방학 기 간 중 열린‘2010 서울 잡 아카데미 (Seoul Job Academy) 면접강화 취 업캠프’ 에 우리학교를 포함한 총 9 개 대학의 재학생 및 졸업생 60여명 이 참가하여 취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다졌다. 서울지방노동청 주 관으로 실시된 이번 대학연합 취업 캠프는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에 위 치한 메리츠화재 중앙연수원에서 6 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에 걸 쳐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서는 취업강의, 모의면 접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짜임새 있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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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행되었다. 특히 첫째 날에 실시 된 취업강의 중 최근 국내 기업들의 면접 추세를 반영한‘프레젠테이션 면접’ 에 관한 강의가 학생들의 주목 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현직 인 사담당자 앞에서 직접 만든 프레젠 테이션으로 모의 면접을 보고 피드 백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집단 토 론, 영어 면접에 관한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이유미(21, 성 신여대)양은“이번 캠프를 통해 평소 취업에 대해 막연하게 궁금하기만 했던 것들이나 실제 사례들을 알 수
□숨□은□글□자□찾□기□ 숨은글자의 답은 신문 안에 다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아래 문제를 풀고 정답인 글자를 하나씩 지워보세요. 남는 글자가 진정한 정답! 정답을 적어서 2010년 9월 13일까지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응모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려요~ 1. 종편이 정책 목표는 경쟁 활성화를 통한 방송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OOOOO 활성화 이다.
릴 지
운 리
수 콘
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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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북악과 강의실 연구실 공사 완공후 어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게 될까? OOO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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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답변
학생들 요구안
학교측 답변
성적 우수 장학금 확충 계획
현재 창업장학금 (2500만원) 및 취업 우수학생장학금 지원 중. 추후 장학금 신설 검토 후 시행(정)
상승관(현재 학생군사 교육단에서 사용) 사용용도 변경 이후 학생 지원 문제
현재 이전과 같은 실 질적인 상승관은 보 류. 유담관 잡 카페 (Job cafe)나 청운관 창업지원관 등으로 투자 방향 전환 계획 중(정)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내 홈페이지 다국어 지원 건의
차후 검토
여름방학 중 면접강화 취업캠프 열려
방학 기간 중 성악·현대무용과 폐지 사실상 확정 지난 학기부터 구두로 논의 되어온 상황을 설명했다.“그 후 기말고사 기 예술대학의 성악과와 현대무용과 폐 간 중 학생 측 대표단이 예대학장님 과 결정이 확실 시 된 가운데 학교 측 과 학생처장님 등을 뵙고 반대 의사 의 추후 조율 안 마련이 시급할 것으 를 밝혔지만 학기 초와 같은 입장만 로 보인다. 되풀이 할 뿐 다른 성과를 거둘 수 없 학교의 한 관계자는“방학기간 동 었다” 고 말해 작년 졸속적으로 이루 안 성악과와 현대무용과의 폐과결정 어졌던 대단위 학과구조 개편 이후 을 마무리 짓고 이미 교과부의 승인 다시 한 번 학교 측의 일방적인 밀어 까지 받은 상태” 라고 진행 경과를 밝 붙이기 식 행정처리가 시행되었음이 히고“추후 학생 측과 사안에 대한 추 드러났다. 최 학우는“현재는 시기 상 가 논의를 진행 할 예정” 이라고 알려 모든 입장표명을 보류한 상태” 라며 왔다. “개강 후 과 내 여론이 어떠한 방향으 그러나 이번 폐과 결정 건 진행과 로 흘러갈지는 모르겠으나, 학교 측 정에서 학교 측과 학생들과의 원활 의 결정을 뒤집는 다는 것은 계란으 한 의사소통이 이루어 지지 않은 것 로 바위치기 격이 될 듯하다” 며 답답 으로 드러나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 한 심정을 드러냈다. 다. 성악과 폐지 비상대책위원회 장 ‘취업률이 낮은 성악과와 현대 무 을 맡고 있는 최충렬(성악과 04) 학우 용과를 폐과하고 뮤지컬 학부를 신 는“지난 3월 말 경 담당교수의 프레 설해 특성화 한다’ 는 내용을 주된 골 젠테이션을 통해 학교 측의 학과 폐 자로 하는 학교 측의 이번 폐과 결정 지 잠정 결정을 최초로 통보받았다” 은 정부의 사립대 통폐합 정책에 대 고 말하고“학교 측의 결정에 대해 과 비하여 근래 교내에서 이루어졌던 내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어 학생서 구조조정 사업의 일환인 것으로 보 명운동 등을 시도 했었다” 고 당시의 인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이러한 결
사회과학대
학교측 답변
학점포기제도 시행가능성
수시를 포함한 입시철 학교홍보 진행 상황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3. 음악,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공연 무대는?
┃학 내 소 식┃
있어서 매우 좋았다.” 며 참여 소감을 밝히고“뜬구름 같았던 취업의 실마 리가 잡히는 느낌이다. 친구들에게 도 꼭 권유하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취업캠프의 총괄 담당자인 서 인옥 씨는“방학 중에도 취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많다” 는 말과 함께“그러나 취업캠프에 참여 하는 학생들의 마음과 자세가 좀 더 적극적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는 충고의 말도 덧붙였다. 취업캠프는 취업 시장에 뛰어 들기 전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 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 학교 학 우들 중 취업캠프에 참여한 학우들 의 취업률이 일반 학우들의 취업률 보다 약 10%정도 높게 나타나는 것 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학우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 민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취업과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지혜롭게 활용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방중 우수 강의 수필 공모전 열려 제2회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이 지 난 7월 1(수)일 부터 8월 6(금)일 까 지 진행되었다. 수필 공모전은 학 생이 경험한 우수한 강의사례를 수필로 공모하는 것이다. 이번 수 필 공모전에는 총 16편(인문대 5 편, 사회대 6편, 이공대 3편, 예술 대 2편)의 수필이 접수·심사되었 다. 최우수작은 양지모(국어국문) 학우, 우수작은 복선근(경영)학우 와 윤수정(토목)학우가 각각 차지 했다. 위 학우들은 각각 장학금 30 만원과 20만원을 받게 된다.
연극영화학부 공연 우리학교의 연극영화학부의 공 연이 오는 8.30(월)부터 9.7(화)까 지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날짜에 따라 서로 다른 세 개의 연극을 선보인다. 먼 저 8.30(월)~8.31(화)에는‘우리 읍내’ 가 9.2(목)~9.3(금)에는‘아 름다운 사인’ 이 9.6(월)~9.7(화) 에는‘분장실’ 이 각각 공연될 예 정이다. 연극영화학부의 공연은 북악관 9층 블랙박스 소극장에서 늦은 7 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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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실과 꿈의 구별이 안되는 것 OOO 5. 정말 우리가 복원해야 할 것은 건물이 아니라 OOOO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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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담관 게시판은 나무로 만든 게시판이 아닌 OOOO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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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베니스는 OOOO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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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정답 : 끝은 또 다른 시작 정답자 : 최은경(경영 09) 박진희(국비 10) 오세희(국문 09) 유지선(철학 09) 김기매(일어 09) ★당첨되신 분들은 9월 13일(월)까지 학생증 지참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방문하시어 문화상품권 오천 원 권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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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3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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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의사소통의 장‘교내 게시판’ 양만 늘어난 게시판은 싫어요. “게시판의 올바른 활용과 관리는 활용도를 올려 주세요 학교 환경 조성의 일부분” 추후 교내게시판의 실질적 활용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 모색 필요 현재까지 교내 게시판 사용 현황 및 이용 방법 방학 전 교내에는 총학생회, 단과대, 학과, 신문사, 졸업 준비 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 를 비롯해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혜인관과 청운관에도 게시판이 마련되어있 었다. 게시판 중 예외적으로 은주관에 위치한 실 습게시판은 특정 목적으로 마련되어있기 때 문에 수업에 관련된 내용만을 주로 다루고 있고 그 외에 학과나 단대 게시판에서는 각 종 교내·외 행사나 수업시간 변동 등의 사 항을 다루는 용도로 사용 되었다. 행정부서에서 관리하는 게시판을 통해서 는 교내 토익, 예방접종 등 전반적인 학생 생 활 관련 내용을 알려왔다. 올해 들어서 새로 신설된 유담관 게시판은 기존에 나무로 만든 게시판이 아닌 아크릴판 형식으로 학기 중에 는 도서이용 방법 등이 게시되곤 하였다. 게시판은 모든 학생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행사 나 소식이외에 학생들의 개인 게시물 또한 게시판을 이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각 단대 혹은 학과게시판에 부착하기를 원하는 경우 대표들에 방문해 직인을 받고 유효기간을 기 입하면 게시가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이 가 장 많이 다니는 청운관 과 혜인과의 게시판 은 게시물에 유효기간을 기입한다면 자유롭 게 이용할 수 있다.
방학 중 추가된 게시판 학생들이 좀 더 자유롭게 게시판을 이용하 고 교내 여러 가지 소식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방학을 맞아 교내 게시판이 확충되었다. 확충된 게시판은 인문대, 사과 대, 예대, 이공대 총 4개의 단대용과 총학, 동 아리를 포함해 총 6개이다. 각 게시판은 청운 관 로비 혹은 단대 실 앞에 설치될 것으로 예 상되며 정확한 위치 선정은 각 대표들이 개 강 후 자율적으로 정하게 될 것이다.
추후 실질적 활용 방안 현재 교내 게시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은 외 부게시물 불법부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현재는 성북구 내의 행사나 타 대학의 공연 게시물을 부착하길 희망하면 학생처에 게시 물의 장수만큼 허가 직을 받은 후 게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몇몇의 특정 기관 에서는 홍보물을 불법으로 부착하곤 한다. 학교기관에서 여러 차례의 경고를 주어도 해 결되지 않는 부분이다. 교내 직원 분들이 수 시로 교대해가며 불법 게시물을 제거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교내 게시판은 학생이 주인이다.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불법 게시물을 제거하고 부착하려는 것을 목격하 였을 때 제지를 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교내 게시판을 늘리는 것과 관련
해 좁은 학교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고 있다. 우선 혜인관 전광판을 이용하는 것이다. 전광판은 학교의 각종 큰 행사를 실어주기도 하므로 게시판을 이용하는 것보다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또 한 현재 각 단대와 총학에서 야외게시판 개 설을 요구한 상태이다. 야외게시판은 이전에 도 시행된 적이 있지만 파손이 잦아서 중단 되었다. 장애물은 파손문제 뿐이 아니다. 위 치선정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현재 교내에까지 버스가 들어오고 있으며 불법주 차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학생들의 눈 에 가장 띄는 장소를 찾아야만 활용도가 높 아지는데 그에 알맞은 장소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 안건을 시행하기 위해서 학생처에서는 야외게시판을 시행하 고 있는 타 대학 실정을 조사 중에 있다. 교내 게시판은 여러 가지 역할을 겸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학생과 학교 혹은 학생단체와 학생의 의사소통이다. 현재 본교는 온라인상에서의 의사소통 또한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새로 확충한 교내 게 시판의 실용적이고 활발한 이용을 통해 교내 의 다양한 의사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서진아 수습기자 <doublej201@naver.com>
서울예대 복지처 김백수 차장과의 인터뷰 이번 여름 방학 동안 우리학교 게시판이 추 가·신설되었다. 이와 관련 본지에서는 게시 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고 있는 서 울예술대학을 방문해 우리 학교 게시판의 향 후 활용방안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 을 가졌다. 기자 : 현재 학교게시판은 어떻게 이용되 고 있는지요? 서울예대 복지처 : 일단 학교 정문 앞에 커 다란 게시판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 이 많이 붐비는 캠퍼스 중심 쪽에 탑을 연상 시키는 디자인으로 직육면체의 게시판 기둥 이 있습니다. 이 두 개의 게시판은 기본적으 로 학교의 건물들을 안내하는 게시물을 담고 있습니다. 이 두 게시판 외에도 학교에서 학 생들에게 알리는 공지나 학생들의 공연소식 을 알리는 게시물을 붙이는 공간이 많이 있 습니다. 게시판은 중요한 홍보 요소이기에 모든 건물의 층과 엘리베이터 마다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학 교의 공지사항이나 학생들 간의 게시물을 어 디서나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자 : 게시판의 수가 많으면 관리상의 문 제가 예상되는데,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서울예대 복지처 : 물론 많은 게시판의 양 만큼이나 관리가 쉽지는 않습니다. 1~2주 정 도의 간격을 두고 학생복지처에서 직접 관
生 生 대학 현장 A 가까운 일본을 여행해 본적은 있어요. 작년에는 어학연수 겸 뉴질랜드에서 7개월간 머물렀고요. 하 지만 이렇게 순수한 여행목적으로 유럽에 다녀온 것 은 처음이에요.
Q 방학 동안 다른 것도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았을 텐 데 그 중 해외여행을 생각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작년에 어학연수로 뉴질랜드에 잠깐 머물렀을 때 틈이 나는 데로 근처 국가를 여행했거든요. 그 때 부터 여행에 좋은 느낌을 받아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 고 , 올해도 여행을 계획 하던 중에 대학생들의 여행 선호지 1위인 유럽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 경영학부 07학번 전윤경 학우
Q 간략한 자기소개를 한다면? A 저는 경영학부 07학번 전윤경 이라고 하구요, 현 재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Q 네 그러시군요. 이번 여름 방학에 특별한 경험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A 방학기간 동안 서유럽 5개국을 다녀왔습니다.
Q 서유럽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들이죠? A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를 다녀왔어요. 가장 마지막에는 동유럽인 체코에도 방문 했고요.
Q 그렇군요. 총 다섯 개 나라면 기간이 꽤 걸렸겠 어요. A 네. 총 14박 16일 일정을 잡고 다녀왔어요. 비행 기로 왕복한 시간을 빼면 실질적으로는 14일 동안 다 녀온 셈이지요.
Q 2주 정도 군요, 이전에도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Q 네 유럽은 언제나 대학생들의 여행 선호지이지 요.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서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잖아요. 윤경 학우는 여행 비용을 어떻게 마련 하 셨나요? A 학기 초 부터 유럽여행 계획을 세우고 비용 마련 을 위해 학기 중에 과외 아르바이트를 틈틈이 했어 요. 하지만 유럽여행은 워낙 비용이 만만찮기 때문 에 부모님이 반액은 부담을 해 주셨어요. 제가 나중 에 사회에 나가서 돈을 벌게 되면 부모님이 도와주 셨던 것처럼 부모님을 여행시켜 드릴 거예요. 같이 여행했던 친구들 중에서는 스스로 여행비용 전액을 벌어서 오는 친구들도 꽤 많았어요. 가고 싶은 생각 이 있으면 충분히 스스로 비용을 마련해서 갈수 있 다고 생각해요. 젊었을 때는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 기잖아요. 비싼 여행비용보다 많은 것을 얻어온 것 같아서 아깝지 않았어요. Q 네 그렇군요. 여행은 혼자 가신 건가요? A 처음 가는 유럽여행을 혼자 준비하려니 너무 막 막해서 고민하고 있던 중에 지인의 추천으로 대학생 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단체 배낭여행 사이트를 알게 됐어요. 그곳을 통해 단체배낭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또 마침 고등학교 친구가 출발 2주전에 같이 가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그 친구도 우리 팀과 함께 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사람들과 가는 것도 좋았지만 저는 특별히 오래 된 친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 았던 것 같아요.
Q 단체 배낭여행으로 동행한 사람들도 거의 다 윤 경 학우 또래였나요?
리·정리를 합니다. 학생들의 게시물인 경우 붙이기만 하고 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학교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게시판에 게시물을 붙이 기 위해서 외부광고업체나 학생들은 반드시 학교의 검인을 받아야만 합니다. 검인을 받 지 못한 게시물은 게시되지 못합니다. 그리 고 게시물 부착 시 이물질이 남는 테이프 대 신 압정이나 스템플러를 이용하도록 권장하 고 있습니다. 기자 : 학교로 들어오는 길에 현수막이 많 이 걸려있던데 그것은 무엇이죠? 서울예대 복지처 : 아마도 현수막 걸이 대 를 보신 것 같습니다. 아 무래도 예술대학인 만큼 행사 등 홍보할 것이 많 습니다. 게시판으로도 부 족할 경우를 대비해서 학 생들이 등하교시에 누구 나 볼 수 있도록 현수막 걸이 대를 만들었습니다. 자칫 아무 곳에나 현수막 을 걸어서 학교의 환경공 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습 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 현수막 걸이 대를 만들어 서 학교 환경을 깔끔히 했습니다. 또 하나의 게 시판이 되는 셈이죠.
기자 : 학교에서 최대한 게시판을 활용하 는 방법은 없는지요? 서울예대 복지처 : 아무래도 활용을 효과 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 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주체 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 요하지만 무엇보다 게시판 설치 후에 학생들 에게 관리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해 야 합니다. 문희원 수습기자 <sun91318@naver.com>
2학기를 맞아 신설된‘대학생생(生生)뉴스’ 는 현재 대학생들의 관심거리나 대학가의 이슈가 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보는 코너입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럽 5개국을 다녀 온 본교 전윤경 학우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A 대부분이 저와 같은 대학생이었고 전문종사자 분들도 몇 분 계셨어요.
Q 또래들과 함께해서 더 추억에 남았겠어요. 여행 얘 기가 얼른 듣고 싶어지네요. 가장 먼저 들른 나라는 어디 지요? 여행이야기를 좀 해 주세요. A 한 나라 당 2~3일씩 머무르는 일정이었는데 가 장 먼저 여행한 나라는 영국이에요. 영국에서는 빅벤 과 버킹엄궁전을 구경하고, 저녁에 타워브리지 야경 을 감상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어요. 예상 외로 날씨가 쌀쌀해서 여름인 한국날씨에 맞춰 가져 갔던 반팔 옷 때문에 추위로 고생했던 기억이 나요. 둘째 날에는 네셔널 겔러리에 들렀다가 근처 벼룩시 장을 구경했어요. 영국의 펍(pub)문화를 즐겨보기 위 해 밤에는 펍에 들어가서 맥주체험도 했어요. 그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였어요. 첫날에는 프랑스 시청과 노트르담사원을 구경하고 프랑스 전체 요리 도 체험했어요. 둘째 날에는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모 나리자를 실제로 보기도 했어요. 박물관이 정말 커서 하루에는 다 구경하기가 힘들었어요. 그 후에 프랑스 의 상징인 에펠탑을 보고 샹젤리제거리에도 갔다가 저녁에는 유람선을 타고 프랑스 전경을 감상하는 것 으로 일정을 마쳤어요. 세 번째로 들른 나라는 이탈리아인데 도착하자마 자 베니스에서 곤돌라를 탔어요. 베니스는 수상도시 라 버스 같은 차편이 아예 없고 배가 유일한 교통수단 이었어요. 처음 보는 광경이 굉장히 독특하고 신기했 어요. 이탈리아 에서는 숙박을 하지 않고 바로 로마로 이동했어요. 로마에서 콜로세움, 진실의 입 등 명소들 을 들렸어요. 로마 특유의 건축양식도 인상적이었어 요. 전 세계에 품평이 나있는 피자집에서 피자의 원조 인 이탈리아 피자를 먹어 본 것도 기억에 남아요. 한 국의 피자와는 달리 굉장히 색다른 맛이었어요. 그 다음날 방문한 나라는 스위스였는데 일정 중 첫 날은 비가 와서 고생도 고생이었지만 스위스 특유의 자연경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웠어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에서 머물러야 했어요. 하지만 둘째 날에 했던 패러글라이딩으로 전날의 아쉬움이 가셨던 것 같아요. 패러글라이딩은 태어나서 처음으 로 해봤는데 숙련된 파일럿과 하늘을 날았던 그 느낌 은 아마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가장 마지막 날 들린 나라는 체코였어요. 첫날에는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에 갔는데 사람들이 유럽의 도
시 중에 왜 프라하를 최고로 꼽는지 알 수 있었어요. 서유럽과 다른 동유럽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요. 프라하는 작은 도시라 반나절 일정으로도 도시 전 체를 구경 할 수 있지만 저는 일부러 이틀간의 여유를 두고 프라하 구석구석을 돌아봤어요. 제가 가장 가보 고 싶었던 곳이 프라하였거든요. 프라하는 음악의 도 시로 유명한데 그에 걸맞게 각종 음악회도 많이 열더 라고요. 거리의 악사들도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Q 윤경 학우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직 가보지 못한 학우들도 정말 유럽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질 것 같 아요. 정말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혹시 다섯 개 나라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있나요? A 파리요 . 첫날 간 영국은 현대적이고 도시적이어 서 딱히‘유럽 같다’ 는 느낌을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파리에 도착하자마자‘아 이곳이 정말 유럽이 맞구 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매우 고풍스럽고 이국적이었 어요. 하지만 파리와 이탈리아는 자국어를 써서 영어 가 통하지 않아 답답하기도 했어요, Q 네 저도 파리에 가본 적이 없는데 꼭 한번 가봐 야겠어요. 여행은 어느 곳이든 떠나는 그 자체로 설레 고 색다른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윤경 학우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어떤 것들을 새롭게 느끼고 경험하셨 나요? A 일단은 저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평소에 국내에서는 보지 못하는 광경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집적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 가장 좋았어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사고도 깊어지고 보는 시야도 더 넓어 진 것 같아요.
Q 친구들에게도 이러한 여행을 추천해 주고 싶으신 가요? 추천한다면 윤경 학우의 경험을 토대로 무엇을 가장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A 물론 추천해주고 싶어요. 특히 아직 해외로 여행 을 떠나보지 못한 학우들에게요. 해외여행은 국내 여 행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유 럽 각 나라를 방문할 때 미리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 서 고유의 음식이나 명소 등 각 나라의 특별한 문화체 험들을 꼭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이번에 저는 첫 여행이라 가이드를 통해 배운 것이 많았는데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훨씬 많은 것 을 보고 느껴오고 싶어요. 시간적으로도 더 여유 있게 다녀오고 싶고요. 그리고 기본적인 영어나 그 나라의 의사소통은 숙지하고 가는 게 도움이 될 거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영어학과를 복수 전공 하고 싶어 했을 만큼 영어를 좋아해서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더 좋았어요.
Q 네, 윤경 학우와 인터뷰를 하고 있으니까 저도 당장 내일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윤경 학우에게 여행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을 망 설이는 친구가 있다면 한마디 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여행은 한 마디로 제 삶의 에너지에요. 여행은 떠 날 때마다 나를 한 번 더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 는 것 같아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여행은 정말 한 사람의 내면을 더욱 풍족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비용이 많이 들고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아주 가까운 곳이나 짧은 시간이라도 마음가짐에 따라 충 분히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쁜 일상 속에 짬을 내어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잖아요. 무엇보다 기회가 된다면 그 기회 를 놓치지 말고 떠나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특히 학생 신분을 벗어나면 아무래 도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여유가 줄어드는 것 같 아요. 주변에서도 그런 것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더 라고요. 그래서 아직 학생 신분인 제 주변 친구들에게 도‘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는 말을 가장 먼저 해주고 싶어요.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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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2010년 8월 30일(월요일)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세이브 어스 위드 서경 (Save Earth with Seokyeong) 전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하 며 자연파괴를 일삼던 지난날의 과오는 묻어두고서 말이죠. 한편 우리들도 자연 앞 에서 결코 떳떳할 수 없는 도시인입니다. 따라서 이번 학기 본지에서는 <환경>이라 는 주제를 정해 환경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고심해보고자 합니다. 또 자연 과 더불어 살고 있는 이웃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방식을 배워보고자 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여러분도 동참하지 않으시겠어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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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획
428호
당신의 작은 손이 지구를 살립니다 환경 살리기는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함께 사는 우리네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일
서경인 실천 사항 ■ 등교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 3층 이하는 계단 이용하기 ■ 빈 강의실, 과실 소등하기 ■ 재활용품 분리수거 하기 ■ 수돗물 낭비하지 않기 ■ 노트류 낭비하지 않기, 이면지 사용하기 ■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유출된 기름을 뒤집어 쓴 백로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더미
우리
는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놓치는 실수를 종종 합니다. 그리고 그 놓
침은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었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게 는 배가 되곤 합니다. 잃어버리고 난 뒤에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왜 잃기 전에 는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환경과 자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매일 숨을 쉽니다. 매일 필요치의 물을 마시고 땅에서 크고 자란 곡식들로 아침 밥상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환한 전등이 없다면 밤늦도록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을 수 도 없고, 석유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자동차를 타고 멀리까지 가는 여행은 어려운 일이 되었을 테지요. 이렇게나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들이지만 언제 부턴가 우리는 이들의 고마움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심지어 이들을 낭비하고 오염시키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자행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 조차 없었습니다.
‘나 하나 쯤이야’ 라는 안일한 마음이나‘이 정도는 뭐......’ 라는 무심한 행동들도 쌓이고 쌓이다 보니 환경은 더 이상 견 디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 언제부터인가 지구는 우리에게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연일 일어나는 자연재해 현상
강의 오염으로 인해 죽은 물고기떼
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때로는 이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나기도 합니다. 해마다 올라가는 기온으로 남극의 해수면 수위가 점 점 증가하고 오염된 강과 땅은 그 곳을 터전으로 하는 동식물을 넘어 그것을 채취하는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매스컴은 현 인류가 사용 할 수 있는 자원이 무분별한 개발과 낭비로 인해 고갈되어 간다고 앞 다투어 보도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더 잃어야 환경과 자원의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을까요. 다 잃어버리고 난 뒤에는 아무 소용이 없을 텐데 말이죠.
쓰레기로 오염된 바다
우리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보호하고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참 많습니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편안한 일상들은 이러한 것들을 아끼고 보존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지구의 주인이 아닌, 지구의 손님입니다. 지금 우리의 그른 행동들로 초록별 지 구는 더 이상 그 무엇도 공존할 수 없는 황폐한 곳이 될지도 모릅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절대로 거창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상 속의 작은 실천만으로도 훨씬 더 낳은 지구의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주위를 둘러본다면 우리의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참 많습 니다. 환경
지키기는 나를 위하는 일인 동시에 나의 가족,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일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나와 이웃을 사랑하는 실천하는 작은 일, 우리의 소중한 환경을 지키는 일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2학기 연재 기획‘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세이브 어스 위드 서경’ 에서는 앞으로 한 학기 동안 대학생들이 실천 할 수 있는 환경 살리기 방법을 소개하거나 지구 사랑을 실천하는 개인 또는 단체를 방문해 함께 이야 기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더러운 하수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삼림훼손
파란하늘로 공장의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산에 몰래 버린 쓰레기 더미
분리수거 없이 마구 버려진 쓰레기 더미 취재부 <skpress@naver.com>
시
428호
사
2010년 8월 3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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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강호 시사면의 주제는 최근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종편사업과 광복 65주년을 맞이하여 다녀온 정신대 수요 집회 취재 현장입니다.
종편에 대해 알고 있니?
광복 그 후 65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 1945년 8월 15일‘대한 독립 만세’이 한마디가 한반도를 뒤흔들던 그날.
공익사업 가면 쓰고 속도 내는‘언론장악 완결판’
그로부터 65년이 지났다. 많은 것들이 변하고 채워졌다.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고 많은 우리의 문화제가 복원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몇몇의 과제들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 과제들의 문제는 65년 전 그날부터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이러한 과제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그 진실과 아픔의 색이 점차 바래지고 있다. 흘러가는 세월 앞에서 모든 국민들에게 중요했던 과제는 과거의 사실로써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그 시대의 사건들을 오직 텍스트로만 접해본 젊은 세대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물론 직접 접하지 않은 역사적 사건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의 역사가 어떠하였는가에 대해 우리 대학생들은 알 필요가 있다. 때문에 본지에서는 광복 이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몇몇의 과제들 중의 하나인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수요시위’ 에 다녀왔다.
아직도 그곳에선... 정신대, 당신은 얼마나 관심 있었나요?
▲ 종편이란? ‘종편’ 이란‘종합편성채널’ 의 준말로 말 그대로 보도, 교양, 오락, 스포츠 등을 종 합편성 할 수 있는 채널을 말한다. 케이블TV(위성방송 포함)에서만 방송하고 24시간 방송하며 중간광고도 허용된다는 점이 기존 지상파 방송과 다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내세우고 있는 이 종편의 정책 목표는 경쟁 활성화를 통한 방송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콘텐트 시장 활성화 및 유료 방송 시장의 선순환 구조 확 립, 방송의 다양성 제고를 통한 시청자 선택권 확대 등이다.
▲ 종편,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는 이 종편이 애초부터 친여보수 신문사들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한 여론의 획일성은 물론이거니와 종편 출범 이후 방송 사업자간의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방송의 상업화와 콘텐츠의 질 저하, 지역방송의 고사 문제 등 의 우려도 잇따라 제기 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상파 독과점 해소, 방송 산업 활성화, 신문·방송 겸영을 통한 여론 다양화란 명분 으로 미디어 법 날치기 통과(2009월 7월)이후 차일피일 해오던 종편 사업의 기본 계 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오는 10월 경 진행 될 미디어 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2차 권한쟁의심판을 앞두고 쐐기를 박아 되돌리기 힘든 사업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 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하나에서 열 까지 이 종편사업은 공익사업으로서의 명분을 찾아보기 힘들 다. 방통위는 종편의 최소납입자본금을 3000억 원으로 낮추고 책정 사업자 수를‘2 개 이하 혹은 3개 이상’ 으로 발표하며 입김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정 신문사에게만 특혜를 주기보다는 모든 사업자에게 가능성을 열어주고 상호간 경쟁을 시키면서 마 지막까지 정부의 영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보수 언론들의 불만을 달래 고 집권 후반기 레임덕 차단의 포석을 깔아두려는 정치적 의도가 다분히 엿보인다. KBS의 수신료를 기존 2500원에서 6500원으로 대폭 상향하려 하는 것도 이 종편 과 무관치 않다. 한마디로 수신료 인상을 통해 공영방송 KBS의 질을 높이고 광고를 퇴출시키겠다는 것인데 이는 결국 방송시장의 흐름을 쥐고 있는 광고 시장을 종편으 로 몰아주기 위한 편법적 구상에 불과하다. 이는 결국 국민들에게는 종편을 먹여 살 리라는 이야기가 되고 기업들에게는 불필요한 광고를 압박하는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 마디로 종편사업은 최소한의 공공성 확보도 없이 정권에 유리한 미디어 구도 재 편 속내와 보수신문들의 사익 추구 결합이 맞물려 이루어지고 있는 언론장악 완결사 업인 것이다.
시사 쉽게 읽기
위
내용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니? 아주 쉽게 설명해줄 테니 이 글 을 한 번 더 읽어 봐. 정부는 종편을 만들어 그 종편 사업자를 조· 중·동 등 친여보수 신문사로 선정하려고 하고 있어. 요새 신문 시장이 침체기 잖아. 한마디로 먹고 살기 힘든 신문사들에게 선물을 주는 셈이라고나 할까. 이로 인해 집권 초기부터 보수신문사들은‘종편 노예’ 라는 오명을 안고서도 종편에 목을 걸고 정권에 아부하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왔어. 그래야 종 편 사업자를 자기네로 선정해 줄 테니까.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채널을 운영하려면 당연히 자본이 필요하잖아? 그런 데 현재의 시장으로는 이 자본을 해결할 방법이 없지. 그래서 정권홍보방송이 라 비난 받는 KBS의 수신료를 공영 방송의 안정이라는 목표로 대폭 인상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어. 그러면 이제 KBS는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테고 광고 를 받을 필요도 없어지게 되지. 그러면 그 광고들이 모두 어디로 흘러가겠어? 바로 종편이지.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어. 신문사간의 복잡한 이해관계야. 한마디로 누구는 사업자로 선정 해주고 누구는 안 해줄 수가 없게 된 거야. 그래서 이번에는 또 종편의 최소납입자본금을 3000억 원으로 낮추고 책정 사업자 수를‘2개 이하 혹은 3개 이상’ 으로 정해 발표 한 거야. 보수파 메인신문사는 3개이니까. 가장 큰 문제는 이 예비사업자들이 현재 방통위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이 종 편의 사업권을 따 내더라도 쉽게 정부의 영향력에서 벗어 날 수 없다는 거야. 황금채널, 의무재전송, 광고 직접 판매 등등 계속해서 정부의 특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거든.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언론 장악의 속내를 품고 여러 가지 일들을 해왔어 그 종착지가 바로 이 종편인거야. 우리는 또 얼마나 정권편향적인 언론을 접해 야 하는 걸까. 아무래도 현 정권 임기 종료까지는 제대로 된 언론을 접하기는 힘들 것 같지 않니?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하늘이 뚫린 듯 퍼붓는 빗속에 일본대사관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마침 점심식사를 하러가는 회사원들의 도움으로 겨 우 늦지 않고 도착한 시위현장. 노란색 우비를 입은 위안부할머니들 앞에 긴‘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라는 플래카드가 펼쳐져있다. 그 뒤로 서있는 수요시위의 참여자들의 손에는 북도 장구도 들려 있지 않다. 심지어 시위에서 의례 보이는 빨간 두건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손엔 비를 피하기 위한 우산만이 있다. 다른 시위 현장과는 많이 다른 모습. 다만 그곳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몇몇의 젊은이들이 들고 있는‘할머니들의 권리를 되찾자’ 와 같은 피켓만이 이곳이 정신대 할머니들을 위한 수요시위 장소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끌 도구는 수요시위에 있어 필요치 않은지 시위가 시작되자 어느새 할머니들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수요시위에는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나 눈을 사로잡는 퍼포먼스가 없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슬픔이 그것들을 대신한다. 그 목소리가 우연히 지나가던 외국인관광객들과 일본에서 수학여행 온 일본고등학생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지나가던 사람들은 비오는 비좁은 인도에 못 박힌 듯 서서 시위현장에 스며들었다. 그런 그들과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매주 시위를 접하는 주변사람들은 할머니들에게 눈길한번 주지 않고 무심하게 지나치 곤했다.‘시끄럽다’ 라고 말하며 손을 내젓고 걸음을 재촉하는 행인의 뒤를 바라보는 할머니의 눈빛에서 쓸쓸함이 비쳤다. “우리는 우리만을 위해서 투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대로 순응하면 혹여 우리의 딸들이 우리의 짓밟힌 삶의 역사를 되 풀이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투쟁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눈에서는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긴 세월 역사 의 문제를 바로잡으려 노력하신 할머니들. 할머니머리에 내려앉은 새하얀 눈과 그녀들의 눈가에 패인 주름이 이미 흘러버린 세 월을 말해줄 뿐.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느새 역사의 산증인으로 우리에게 그 당시의 참담한 진실을 알려주시던 할머니들이 한분 두 분 저세상으로 떠나셨다. 이제 는 일본정부가 자신의 역사적 과오에 대해 솔직하게 대면하고 인정할 때이다. 부디 할머님들이 살아 계실 때 해결되어 위안부 피 해할머님들이 두발 쭉 뻗고 주무실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저희들도 노력할게요.”
“할머니들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어요.”
※ 일본군 위안부란? 일본군 위안부란 1930년대 초부터 일본이 태평 양전쟁에서 패배한 1945년 8월 사이에 걸쳐 일본 군의 성 위안을 위해 집단적으로 동원하고 관리한 여성을 말한다. 중·일 전쟁 이후 1937년 말 난징 점령 때 일본 군이 대대적으로 민간인을 학살하고 여성들을 강 간하였다. 이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일자 일제 는 일본군의 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를 느꼈 다. 전쟁이 확대되고 장기전으로 들어가자, 일제는 강간과 성병확산을 막을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졌 고, 이에 따라 일제는 군위안소 제도를 확대하기 에 이르렀다. 이런 배경에서 성립한 일본군위안소 내에서 이 루어진 강간 행위는 강제로 위안부 피해자가 된 수 많은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으로 여성을 비인간 화 하였다.
“100년의 세월이 흘렀어요. 이제는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수요 집회 참여자 문성은 씨와의 인터뷰 기자 : 집회에는 몇 번 정도 참여 했나요? 문 : 오늘이 2번째 참여입니다. 기자 : 집회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문 : 저는 평화이음이라는 서울대학연합동아리에서 활동 중이에요. 우리는 일상에서 또 는 사회 이슈, 역사 속에서 평화를 배우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동아리에서 평화에 대한 소재를 찾다가 종군 위안부로 고통을 당하셨던 할머니들께서 계시는‘나눔의 집’ 을방 문하자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나눔의 집’ 을 방문하여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 고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서명운동 등을 했고요. 그리고 이렇게 수요 집회에도 나오게 되었 습니다. 기자 :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젊은 대학생의 입장으로서 집회에 참여하고 난 후 느끼는 바 가 남다를 것 같아요. 대학생으로서 집회를 참여한 후 느끼는 점들은 무엇인가요. 문 : 여러 가지를 많이 느끼지만 특히‘나이와 체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는 것을 많이 느껴 요. 젊은 저도 집회에 나오게 되면 가끔 피로함을 느끼는데, 할머니들께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렇게 매주 수요일에 나오시잖아요. 정말 대단하신 것 같고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많이 느껴요. 또 저는 과거 역사의 시대를 겪어보지 않아서 할머니들께서 느끼시는 아픔을 다 헤아릴 수 는 없지만 그 분들의 짐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천주교 여성 공동체 수녀님과의 인터뷰 문성은 씨와의 대화를 마무리 짓고 집회를 보다가 우리의 맞은편에서 묵묵히 집회를 바라 보고 계시던 수녀님이 눈에 띄었다. 추적추적 비가 오는 회색 빛 날씨가 더해졌기 때문일까. 집회를 바라보시는 수녀님의 얼굴에서 짙은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수녀님께 다가가 조심스레 인사를 건네자 수녀님은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셨다. 수녀님은 천주교 여성공동체 및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 연합회에서 나오신 분으로 수요 집회를 주관하시기도 하시며 한 달에 몇 번씩 꼭 수요 집회에 참여하신다고 하셨다. 수녀님 께서는 "10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요. 이 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공식적인 사죄와 보상이 하루 빨리 이루어 질 수 있는 데에 보탬이 되고자 집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라며 참여 동기를 밝혔다. 이어 수녀님께서는 "시 대가 변했습니다. 고통당한 여성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해결해줘야 합니다. 더불어 여성인 권, 나아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것에 대한 사죄와 보상이 이루어져함은 당연합니다."라 고 힘주어 말씀하셨다. 또 매번 이렇게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들과 여러 시민들이 한 마음으 로 모여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일본 대사관 측을 바라보며 한탄의 말씀도 내 뱉으셨다. "독일의 경우 프랑스와의 전쟁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했었죠. 일본도 선진국이라고는 하지 만 과거에 저지른 죄에 대한 뉘우침이 있어야 더욱더 성숙한 나라가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 니까. 하지만 이렇게 시위가 900회에 다다르는 동안에도 아무 반응이 없으니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수녀님께서는 "대학생, 젊은 사람은 나라를 앞장서서 짊어져야 할 사람들이에 요. 자국의 역사에 대해 성찰하고 바로 잡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이 해야 할 몫입니다. 역사는 나아가 자기 정체성과 결부되는 것이니까요."라는 충고의 말씀도 아끼지 않았다.
집회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후세에게 이 문제가 넘겨져서는 안 된다고 외치던 할머니의 목소리 가 발길을 무겁게 했다. 한 평생 큰 상처와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오셨을 할머니들 은 이제 우리 후세에 대한 걱정의 짐까지 짊어지고 계신다. 그러나 이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가. 우리가 이 렇게 살고 있는 오늘은 많은 이들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진 역사의 토대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오늘을 있게 한 그 역사 안에서 아직도 쓰라린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우리는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겠는가. 그 분들이 후세를 걱정하기 전에 먼저 그 상처를 보듬고 함께 아픔을 나눠야 할 사람들이 바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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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0년 8월 30일(월요일)
만/파/식/적
┃주 간 칼 럼┃
만파식적 : 고전(古典)에 전하는 신라의 신적(神笛)으로 왕이 이 피리를 부니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 해결되었다고 전해진다.
경쟁사회 속의 대학 주간 조정래 교수
경쟁의 시대. 이 시대의 한국과 그 속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설명하는 말들 가 운데 이보다 더 밀접한 단어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무한 경쟁 속에 내던져져 있다.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대한민국은 산 업화 사회 정책을 본격화했고 그 후 최단기간 고속성장 이라는 이례적인 결 과를 낳았다. 그리고 지금, 세계정상회담을 개최할 정도로 발전한 대한민국 은 누가 봐도 놀랄 만한 가시적 성과들을 거두며 세계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 란히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속 성장은 한국 사회에 물질적 풍요의 혜택을 가져다주었지만, 과도한 적자생존 경쟁으로 인한 폐해와 결과만을 중시하 는 결과만능주의의 팽배라는 부작용도 함께 초래했다. 그리고 아직도 경쟁은 곳곳에 존재한다. 과거의 경쟁이 절대적 목표를 향 한 도약이었다면 이제는 상대적 가치의 경쟁이 그것을 대신한다. 우리는 이 제 남들 보다 더 좋은 집과 차를 사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경쟁한다. 과거부터 뿌리박힌 경쟁에 대한 강박관념은 아직도 우리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세계는 이러한 한국사회의 지나친 경쟁 풍토 를 우려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쟁의 물결은 대학가에도 예외 없이 흐르고 있다. 세계최고 수준 의 대학진학률을 반영하듯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전국 각지의 대학들이 최 근‘통·폐합 구조조정’ 이라는 철퇴를 맞게 생겼다. 한마디로 경쟁에서 밀 리는 대학들은 적자생존의 원리로 정리되는 것이다. 이렇게 까지 현안이 이어진 데에는 대학들의 책임도 있다. 상당수 사립대 들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의 육성ㆍ배출이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과 자 세를 포기한 지 오래다. 전국 대학 중 신입생 충원률 80% 미만인 대학이 52 곳이나 될 만큼 신입생 유치가 어려워지자, 외국인 유학생을 마구잡이로 유 치하는 등 학위 장사에 열중하는 대학도 많다. 하지만 못하는 부분을 없애고 우수한 부분만 살아남는 시장주의 경쟁의 원리가 학문의 금자탑이 되어야 할 대학가에 까지 적용 되는 현실은 일말의 씁쓸함을 남긴다. 교육은 그러한 가치가 일대일로 대응되는 성질의 것이 아 니다. 더군다나 부실대학을 판가름하는 기준에 취업률이 우선을 차지하는 것은 선득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언제부터 우리 대학이 철학 없는 취업양성 소로 전락하였는가. 부실대학 대열에 들지 않는 국내 대다수의 대학들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시내 대학들만을 살펴보더라도 경쟁력의 제고를 위해 앞 다투어 각종 학과 구조조정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 추진되는 사안 의 쟁점이나 과정을 보고 있자면 마치 대학이 아닌 기업을 보고 있는 기분에 고소를 감출 수 없다. 우리 학교도 작년 이맘때 쯤 이루어진 대단위 학과 개편을 시작으로 올해 는 예대의 소위‘부실 학과’ 가 폐과 조치됐다. 학교 측의 설명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그 실질적인 실효성은 아직 미지수다. 현실성 없이 고집되는 수구 도 좋아 보일 수는 없지만 취업률과 같은 유동적 결과물에 의해 휘둘리는 근 시안적 행정은 지양되어야 마땅하다. 이제는 시류 속에 퇴색해가는 대학 본연의 의무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 교육의 장인 대학가 내에 시장주의 적 경쟁 원리가 도입되는 현 실은 바람직하지 않다. 편집국장
이번 광복절은 두 가지 일로 조금은 특별했다. 하나는 광화문 복원이다. ‘광화문 제 모습 찾기’운동을 벌여온 문화재청은 광복절을 맞아 복원한 광 화문과 7동의 문화재건물을 공개했 다. 일본제국주의가 식민지 통치를 하 면서 우리 민족의 기운을 흩어버리려 남산 방향으로 돌려버린 터를 다시 바 로 잡고 예전 모습을 되살려 현판식을 올렸다. 때늦긴 했지만, 광화문의 복원 이 어느 정도 우리의 자존심과 정통성
┃기자의 눈┃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대학교와 대학생이란 무엇일까. 먼 저‘대학’ 의 정의를 보자면,‘대학’ 은 교육의 단계상 고등 교육기관에 속하 며 전문적인 교육과 연구를 함께 하는 기관이다. 교육기관을 초등·중등· 고등으로 나눠보았을 때 최고 교육기 관이 된다. 그리고‘대학생’ 은 그 대학 을 다니고 있는 학생을 칭한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대부분
┃수습의 눈┃
서진아 수습기자 <doublej201@naver.com>
취재낙수>>>
방중 열린 처장단 면담은... 방중 열린 처장단 면담은 마치 먹을 것 없는 잔치와 다름없었소. 일 년에 단 두 번뿐인 멍석인데 막상 깔아 주니 흥나지 않는 한 판 이었소. 명고수도 명창을 만나야 흥이 나는 법이거늘, 가는 소리가 시원찮으니 오는 가락이 성할 리 없지. 그 덕에 고수는 제 몫을 다 안하고도 소리 한 판을 끝냈네.
어느덧 긴 여름방학이 지나고 2학기 가 시작되려 한다. 어떤 이에게는 허무 한, 또 다른 이에게는 알찬 방학이 되 었을 것이다. 필자는 방학동안의 학생 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요즘 소위 말하는 스펙을 위해 여기저 기 투자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러한 학생들은 자기계발에 여러 가지 면으 로 노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상은 표면적으로 그렇게 보이기만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각각의 학생들에 게 물어본다면‘남들이 다하니깐 나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학생
428호
광화문 복원과 한국사 교육 을 되살린 듯도 해서 모든 국민들이 내 심 흐뭇함을 느꼈을 것이다. 또 하나의 사건은 일본 간 총리의 식 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 발언이다. 역대 일본 총리보다 더 진전된 사과를 했다 고는 하나, 사과 발언의 진정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말보다 행동을 보 여 달라는 주문도 잇달았다. 위 두 사건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진 정한 광복은 아직도 멀리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을 가졌다. 광화문 건물을 되살린다고 해서 잃어버린 역사를 되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건물도 중 요하지만 문제는 얼과 정신이다. 그리 고 자존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미래의 설계이다. 일본 궁내청이 보관 중인‘조선 왕실 의궤’ 등 도서를 한국에 인도하겠다는 뜻을 일본 정부가 밝혔다. 반가운 소식
이지만 어찌 보면 어이가 없기도 하다. 강도질 해 간 물건이 아니던가. 자신들 의 강도짓을 반성한다면 장물도 당연 히 되돌려주어야 한다. 감질나게 한 개, 두 개 정도가 아니라 모든 우리의 문화재를 되돌려 주어야 한다. 그래야 일부라도 부당하게 엇나간 역사를 복 원하는 길이 된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우리가 빼앗긴 정신과 얼이 담긴 문화재가 무엇인지,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하고 있지 못하 다. 일본의 처신보다 더 어이없는 것 이 바로 우리의 역사적 인식 수준이 다. 정말 광화문 새로 짓는다고 빼앗 긴 역사를 복원하겠는가? 우리 스스 로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내팽개쳐 두 고 있는 마당에 누구의 반성을 요구한 단 말인가? 서울대학교가 한국역사 지식을 모
든 수험생들에게 묻겠다고 발표했다. 서울대학교의 입시 정책이 지닌 영향 력을 생각하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 러나 정부는 수능시험에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넣지 않았다. 단 하나만 선택하면 되는 많은 탐구 과목 중 하나 로 전락시켰다. 이래서야 한국 역사의 바른 복원이 가능할 리 없다. 최근의 뉴스 중에는 고등학교 한국 사 교과서의 검정이 전공 교수의 참여 없이 이뤄졌다는 내용도 있었다.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30일 공개 한 한국사 교과서 검정 심의위원 명단 에서 교수 10명 가운데 9명이 한국 근 현대사를 전공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유달리 심각한 갈등을 겪어온 우리의 근현대를 고려해보면, 또 천안 함 침몰사건, 대북 지원 문제, 한상렬 목사 사건, 교육감들의 교육 정책 충돌
양심과 비양심 사이의 대학생 이 대학생일 것 이다. 앞에서 언급한 정의와 같이 대학생은 교육기관 중 최 고의 교육기관이란‘대학교’ 에 다니 는 학생이다.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이 행하는 몇 가지 모습들을 보면 과연 ‘대학’ 이란 최고 교육기관 이름에 걸 맞는 행동을 하는지 의심케 된다. 대학의 대표적 과제로는 레포트가 있다. 하지만 요즘 온라인상에선 이 과 제, 즉 레포트를 하나의 작성 자료로 베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매매까지 한 다고 한다. 심지어 이것을‘레포트 사 고팔기 문화’ 라고도 칭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학생들의 표절 불감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 다. 한 대학의 교수는“레포트 판매는 결국 대학사회에 만연한 표절 문화에 일조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고
비판하였다. 그저 온라인 논문자료를 보듯이 참고 자료로서 레포트 작성에 참고할 수도 있고, 그에 대한 참고하는 정도는 대학생들 각각에 달린 양심이 지만 이를 무조건 상업적으로 이용하 는 대학생들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개강이 다가오면서 대학가 학 생들 사이에서는 강의신청에 대한 매 매가 횡행하고 있다고 한다. 취업난 때 문에 성적 관리에 민감해진 학생들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재수강을 하거나, 점수를 잘 주는 강의를 들으려 하면서 이 같은 경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 다. 강의에 관한 시험 자료나 과제도 아닌 강의 신청마저 상업적으로 매매 되고 있다는 것은 마냥 무시하지 못할 일이다. 학기 수강신청이 끝난 서울의 주요 대학 게시판에는 강의 수강에 대
한 매매 글들이 수 없이 버젓이 게재돼 있지만 학교 측은 이 같은 매매 행태를 근절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학의 시험기간에는 컨닝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 다. 이제는 커닝페이퍼나 깨알같이 책 상에 적어놓는 행위, 대리시험 등 고전 적 수법은 이제는 컨닝 축에도 못 든다 고 한다. 휴대폰이나 PDA, 전자사전 같은 전자 장비를 이용하거나 지능적 인 수법을 사용해야 컨닝 대열에 낄 수 있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생겨났다. 또 한 대리출석에 대한 문제도 앞에서 언 급한 문제에 비하면 약한 정도지만 무 시 못 할 문제다. 필자가 직접 경험하지는 못한 네티 즌들의 몇몇 이야기를 들어보면 웃지 못 할 해프닝을 알게 되기도 한다. 대
등등 지금도 여전히 우리 사회를 어지 럽히는 이념 갈등이 존재하는 마당에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이 전문가들의 엄밀한 심사가 아니라 비전공자들의 자기 이념 밀어붙이기 식으로 결정된 다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저런 한국역사 교육과 관련된 소식들은 정말 우리가 자존심을 가진 민족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우리 스 스로가 우리 역사를 살리지 않는다면, 우리 역사의 미래도 밝을 수가 없다. 정말 우리가 복원해야 할 것은 건물이 아니라 우리의 혼이다. 이번 광화문 복 원과 함께 진정한 우리의 역사의식도 복원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려면 먼저 역사 교육이 살아나야 한다.
학생 과외가 방학을 맞아 성행하면서 과외전단지를 붙여 놓고 몇 시간 후에 가보면 다른 학생이 자신의 과외전단 지를 그 위에 붙이고 원래 학생의 전단 지는 떼버린 경우가 허다하다. 같이 과 외를 구하는 처지에 같이 부착해 선택 을 받으면 되는데 자신의 것만 남기고 남의 것을 떼버린다는 것은 지나치게 비양심적이고 비이성적인 행위다. 대 학생마저 이런 상식에 어긋나고 남의 입장과 처지를 외면하는 행위를 해서 야 되겠는가. 이제는 대학생이란 호칭으로 불리 기 이전에 양심적인 개인 윤리의식부 터 돌아봐야 할 때다. 그 후에 스스로 의 반성 및 자중과 올바른 활동으로의 참여로 이어나가 선진 대학 문화를 형 성해야 할 것이다.
목표의식이 사라진 현재의 대학생 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요즈음 대학교에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 한 학생 또한 갈수록 줄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다시 말해 성적에 맞 춰서 혹은 부모님의 선택에 의해 대학 교, 학과, 미래까지 결정하고 있다. 이 러한 학생들이 해당 학과를 졸업하면 전공을 살려서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 갈 수 있을까? 물론 모든 대학생이 목 표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 느 순간부터 우리는 각자의 목표를 잃 은 채 살아가고 있다. 대학교의 타이틀, 학과의 비전, 직업 의 종류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궁극적 인 목표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목표와 학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대학 4년 을 졸업하는 경우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대학교의 전공은 자신의 목표 를 이루기 위한 요건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자신의 전공과 관 련된 직업을 갖는 일이 갈수록 줄고 있 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 인력의 수가
감소해서 여러 분야의 발전이 더디게 되고 있는 것이다. 냉정히 말해 현재 대학생들은 사회적으로 돈을 많이 벌 고 싶어 단순히 학력만 따러오는 경우 가 많다. 학생들이 자신의 원하는 목표 가 없기 때문에 사회에서 최고로 여기 는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의사, 판사 등 의 직업을 가진다고 하여도 금방 자리 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직업이라도 애정과 목표가 없는 학생 이 온다면 빛을 발할 수 없다. 전에 비 해 학사를 졸업한 인력이 많아지고 있 지만 전문 인재가 나오지 않는 것도 이 러한 목표의식의 결여 때문이다. 목표란 남들이 많이 하는 것도 아니 며 누군가 우러러 볼만큼 대단하고 거 창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스스로 향해서 이루어 나가는 것 이다. 하루쯤 여유를 가지고 정말 내 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게 어떤 건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 는 것으로 각자의 목표를 가질 수 있
다. 공부를 하는 경우 시간이 지루하 고 가지 않는데 밖에서 친구를 볼 때 는 시간이 순식간에 가는 경험은 누구 에게나 있을 것이다. 앞의 두 가지 경 우의 차이는 무엇보다 간단한다. 원하 고 즐기면서 하는 일인가, 어쩔 수 없 이 하는 것인가이다. 내가 하고 싶어 서 하는 일이 어떤 것이든 내가 만족 하고 즐기면 세상에서 그 분야에 대해 서는 최고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누 군가가 이뤄놓은 곳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일이 아닌 특정분야를 스스로 발 전시키고 더 계발 하는 것이 좀 더 뿌 듯한 일이 아닐까?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이 시점에 서 하루하루 목표 없이 등교해서 수업 만 듣는 학생들이 더 늦기 전에 목표를 세웠으면 한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 를 향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나아간다 면 지금까지 겪어온 일상보다 더 보람 차고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를 타 오 ~ 찾아라
이번 428호 신문에서
오타 5개를 찾아오시면 선착순 5명에게
하이테크-C펜을 드립니다.
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서/경/만/평 ┃수습의 눈┃
최가빈 수습기자 <oiuyt666@naver.com> 2010년 여름방학은 내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맞이한 첫 번째 방학이었다. 고등학생 때는 방학에 수능공부를 하 느라 마음껏 방학을 즐겨보질 못했었 는데 이제는 내가 스스로 계획을 짜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진정한 시간이 처음 으로 생긴 것이다. 그런데 방학을 앞두 고“방학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
경험하는 방학을 보내자 다” 고 하면 주변에선 흔히들“1학년 여름방학에는 펑펑 놀아도 된다” 고말 하곤 했다. 일반적으로 2학년과 3학년 은 졸업을 위한 스펙 쌓기로, 4학년은 취업준비로 바쁘기 때문에‘상대적으 로 여유가 있는 1학년 때 놀아야 한다’ 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 지만 그렇다고 해서 1학년 방학을 부 질없이 마냥 놀기만 하면서 보내야만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리고 이것은 굳이 1학년이 아니더라도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 방학이란 단어는 한문으로는 '放學' 으로 놓을 방과 배울 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말 그대로 잠시 학업에서 벗어난 다는 뜻이다. 사전에서 검색해보면 '방 학'이란 뜻은 학생의 건전한 심신의 발
달을 위하여 실시하는 장기간의 휴가 이다. 하지만 요즘 대학교 학생들의 대 부분은 이 방학을 스펙을 쌓기 위한 기 간으로만 보고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 해 시간을 보내거나 토익학원을 다니 면서 영어성적 향상을 꾀하기도 한다. 물론 앞으로 우리의 인생을 위해 자격 증을 취득하거나 공부를 하면서 자기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과 연 그런 것들만이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있을까. 대학생은 앞으로 사회에 나가기 전 충분히 밑거름을 쌓아야 할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그 밑거름은 그러한 토익 과 자격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 니고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성장과정 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학업
을 벗어나 잠시 여유가 생긴 이 방학 기간 동안에도 여러 경험들을 통해 우 리는 더 성장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르바이트의 경우에도 단순히 돈을 번다는 개념을 벗어나 한 조직체의 일 처리 과정이나 조직원들 과의 호흡을 통해 사회생활을 미리 체 험 해 보는 과정이 될 수 있다. 또 여행 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단순히 바다 나 산으로 놀러가서 경치를 구경하는 여행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행을 떠 나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자신과 다 른 생활을 살고 있는 분들의 환경을 접 해보고, 공감하고, 그 사람들의 인정을 느끼면서 더 큰 것을 경험해 볼 수 있 다. 몇 년이 지나도 그때의 그 경험이 마음속에 진하게 남아있을 그런 경험
을 대학생인 우리가 겪어야 한다는 것 이다. 대학생들은 경험해야한다. 대학생 들은 느껴야 한다. 대학생활의 4년이 라는 시간은 어떻게든 지나가게 되어 있지만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느냐 에 따라 각자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두 가 다르다. 인생에서 가장 자신이 원하 는 것을 얻어갈 수도 있는 시기인 것이 다. 그리고 그 원하는 것은 당신이 지 난 방학에 얻었던 몇 개의 자격증이나 토익점수 따위는 아닐 것이다. 대학생 모두는 방학의 여유 있는 시간들을 기 회로 삼아 학기 중에는 접하기 어려웠 던 것들을 경험하면서 보내야한다. 그 러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심리적인, 혹은 정신적인 경험을 통해 앞으로의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풍족 히 보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오피니언
428호
┃모니터 통신┃
남지원 (국문 10)
▲ 보도 부문 우선‘우리 학교 영어, 전반적인 교 육 환경 개선 필요해’ 라는 기사는 학 생들의 의견에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기사였다. 학생들의 여러 의견을 잘 담 아내고 있어서 좋았다. 이번 보도에는‘기업이 바라는 인재 상’ ,‘국문과 동문들의 ’ 생생취업특 강’ ,‘취업캠프 참가자 미니 인터뷰’ 등 취업에 관련된 기사가 많았다.‘기 업이 바라는 인재 상’ ‘국문과 , 동문들 의 생생취업특강’기사에서는 특강의 내용이나 특징들을 잘 담아내고 있어 파악하기 용이했다. 또한,‘취업캠프
제2회 우수학습 사례 최우수 당선작
국어국문학과 양지모
처음 구비문학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느꼈던 당혹감이 기억난다. 그만큼 나에게 구비문학은 생소한 영역이었 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문학이라 함 은 기본적으로 교과서나 문제집에 실 린 작품과 같이 분석할 수 있는 기록된 텍스트로 알고 있었다. 입시 위주의 교 육은 나에게 문학을 온전히 기록문학 으로만 알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문학은 엄연히 따져서 기록 문학과 구비문학을 모두 포함하는 개 념이다. 이복규 교수님의‘구비문학의 실제’강의는 이렇듯 문학에 대한 고 정관념의 틀을 과감히 깨는 신선함에 서부터 시작되었다. 문학에 대한 수강 생들의 인식 자체를 바꾼 것이다.
1. 뚜렷한 수업목표 “지금껏 너희가 알고 있던 게 문학의 전부가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것 같 은 교수님의 강의는, 설정하고 있는 수 업의 목표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우며 또한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 로 이루어진다. 실제로 나뿐만이 아니 라 강의를 신청했던 학생들의 대부분 은 수업목표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가
제427호를 읽고 참가자 미니 인터뷰’ 는 참가하지 못했 던 학생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데 도움 이 되었고, 다음 기회에 참가를 희망하 는 학생들에게는 미리 준비해야 할 것 들을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 다. 또한, 참가자들이 아쉬워하는 점 을 잘 드러내 다음 캠프 때 더 완벽한 캠프를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들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이 밖에 소모임과 동아리의 공연이 나 개별학과의 발표회 관련 기사도 많 아 다채로웠다.
▲ 특별기획 부문 이번호 특별기획에는‘시각장애인 복지기관에 첫걸음을 디디다.’ 라는 제 목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복지현황과 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대해 이야기 를 담고 있다. 또한, 다른 학교의 봉사 참여도를 본받자며 우리학교 학생들 의 봉사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봉사참여 방법이나, 장애인 들을 대할 때 봉사자로서의 필요한 점,
2010년 8월 30일(월요일)
┃대용인민주광장┃
주의할 점 등은 담고 있지 않은 부분은 아쉬움이 느껴졌다. 시각장애인에 대 해 알게 되고, 그들의 권리에 대해 이 해할 수 있었던 부분은 좋았다.
▲ 인터뷰 부문 박윤호 (경영 04) ‘2학기, 학교가 이렇게 변했으면 좋 겠어요.’ 라는 기사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다양하고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는 기회였고, 공감이 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의견만이 아닌 교직원의 의 견까지 담아놓아 학생들과 교직원 서 로의 의견을 소통하고 있는 것 같아 좋았다. ‘정치, 당신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라는 기사에서는 학생들의 6.2지방선 거 투표계획과 정치에 대한 생각을 반 영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정치에 대한 의견이 깊이 있어 강렬한 인상을 주었 고,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사였다.
내가 군대에서 2년이라는 긴 시간 을 보내며 가졌던 많은 생각들 중 정 말 해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봉사활 동이었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 많이 하는 관공서 알바와 같은 형식적 봉 사활동이 아닌 진짜 몸으로 실천하 는,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 는 봉사를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말 년휴가를 나왔을 때 마침 기회가 닿 았다.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하고 계 신 삼촌의 권유로 장애아동들과 함께 하는 겨울 단기 봉사캠프에 참가했 고, 그 계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 내가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
봉사활동, 직접 행동으로 옮기자 는 행동하는 양심(준 행심)이다. 이 봉 사단체에서 나는 홈리스 1팀에 있다. 이곳에선 매주 토요일 영등포역 근처 봉사활동센터에 모여 쪽방에서 거주 하시는 분들을 위해 반찬을 만든다. 그 후 인원을 세 개의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목욕 시켜 드리고, 다른 팀은 목욕하러 가 신 분들의 방을 청소하고, 또 다른 팀 은 반찬을 나누어 준다. 사실 내가 사 는 의정부 근처에도 봉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지만 굳이 영등 포까지 가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 유는 그 곳에서 느꼈던 첫 봉사의 감 정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 봉사활동을 하러 갔을 때는 무 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저 오랫동 안 봉사하셨던 분께서 시키시는 일만 했다. 쉽고 간단한 봉사를 할 때는 ‘봉사가 이런 것이구나.'라고만 생각 했다. 하지만 실제로 쪽방에 사시는 몸이 불편하신 분을 목욕시켜드렸을 때‘나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이 분들 께는 큰 힘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고전과 현대가 만나는 소통과 토론의 장 지고 있었다. 구비문학이라는 것이 도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구비문학의 실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던 것이다. 수강생이 교실을 가득 메 울 정도로 많지는 않았지만, 이 강의가 내가 듣는 다른 어떤 강의보다 수강생 들의 참여도가 높았던 이유 가운데 하 나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타의 강의보다 뚜렷한 수업목표로 인해 학 생들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명확 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2. 살아있는 강의 대대로 전하여 내려오는 말의 문학 인‘구비문학’ 은 자칫 본연의 특징 때 문에 오래되고 이미 유행이 지난 것 같 은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에 정체된 학문은 이미 죽은 학문이며, 현실과의 연계성이 없 는 학문은 필요 없는 학문이라는 교수 님의 지론은 강의 내용을 살아있는 생 생한 것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교수님은 계속 최근 이 론으로 구비문학을 설명하고자 노력 하셨고, 구비문학이 어떻게 하나의 문 화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가를 끊임 없이 재조명하셨다. 예컨대 현재 이야 기되고 있는‘삼성 신화’ 나‘김연아 신화’ 와 같은 실례를 들어 과거의 신 화적 요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다. 또한 교재의 내용 가운데 바뀐 것들 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그러 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교재에 얽 매이지 않고 책에 있는 내용을 자유롭 게 사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셨다. 그래 서 수강생들은 책에 있는 내용을 박제
1일(수)
북악관 식단표 <9월 1일 ∼ 14일까지> ♧ 메뉴는 식당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된 절대불변의 진리가 아니라 많은 학 자들이 다년간의 연구를 거치며 만든 살아있는 연구 결과임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3. 질문은 있으나 답은 강요하지 않는 강의 수업의 내용은 수업 전에 교수님께 서 미리 만들어 놓은 질문에 답을 채워 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수업 의 내용을 미리 예습 하는 효과가 있는 동시에 수업의 내용 가운데 중요한 것 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도 했다. 그리고 질문의 내용은 중간고 사와 기말고사의 시험문제로 출제되 기 때문에 수업시간을 쉽게 빠진다거 나 대충 출석만 채우고 가는 식의 행동 은 전혀 할 수가 없었다. 학생들은 교 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으며, 중요 한 내용이 무엇인지 열심히 듣고 필기 했다. 그러나 단순히 여기서 그치지 않았 다. 이 강의가 정말 특별했던 것은, 질 문 한 것에 대응되는 정확한 답을 강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질문에 대해 다 각도로 알아보고 공부한 학생들이 수 업 중에 말하는 다양한 답변들은 그 자 체가 교수님에 의해 흥미로운 답으로 간주되었다. 그리고 오답을 말하는 것 또한 훌륭한 공부라고 말씀하시는 교 수님 덕에 수강생들은 각자 자신이 생 각하는 답들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었 다. 실제로 내 경우에는 수업 중에 오 답을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왜 오 답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교수님 덕분에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었다.
2일(목)
3일(금)
4. 수준 있는 강의 내가 들었던 어떤 강의보다도 이 강 의는 논문이나 책을 찾아서 읽고 공부 하게끔 했다. 교수님께서 좋은 논문이 나 책을 많이 추천해 주신 영향도 있겠 으나 무엇보다 영향이 컸던 건, 수업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면 서도 지금 학계에서 논점으로 부각되 고 있는 내용들을 중심적으로 알려주 셨던 점이었다. 이는 단순히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막 연한 압박감 때문이 아니라 정말 그 내 용 자체에 관심이 가고 호기심이 발동 해서 찾아보게끔 하는 효과가 강했다. 그렇게 계속 꾸준하게 논문을 읽고 내 용을 찾아보다보니 자연스레 이게 습 관으로 굳어졌다. 그래서 이제는 궁금 한 분야의 내용이 있으면 직접 논문이 나 관련 저서들을 찾아서 읽는 습관이 생겼다. 또한 수업 자체가 논문으로 진행된 경우도 있다. 수업 관련 내용의 논문 가운데 가장 좋은 것들만 선별해서 읽 게 하고 이에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 방 식이었다. 당연히 수강생들은 그 논문 들을 치열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고, 거 기에서 중요한 내용을 찾아내서 답을 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좋은 논문과 그렇지 못한 논문을 구별하는 방법과 논문에서 중요한 내용을 찾아내는 방 법들을 알게 되었다.
5. 참여하는 강의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교실 앞에 고 정적인 자세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반 면에, 이복규 교수님은 비교적 자유로
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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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동선을 보이며 수업을 진행하셨다. 때로는 학생들의 책상 옆에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셨고, 때론 교실 뒤에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셨다. 그러자 다 른 수업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었 던 뒤에 앉은 학생들도 수업에 몰입하 기 쉬워졌다. 또한 교수님께서 책상 옆 에서 수업을 진행하시다보니 잠시라 도 다른 생각을 하기 어려웠다. 그만큼 교수님은 학생들의 참여도를 자연스 럽게 이끌어 내셨다. 또한 수강생들에게 미리 알려준 질 문 말고도 돌발적인 질문을 던지셨다. 수강생들은 처음에 당황했지만 자연 스러운 분위기에 이내 자신들의 생각 을 자유롭게 말하기 시작했다. 학생들 이 말하는 동안 교수님은 그 내용을 경 청하셨고, 학생의 의견에 대해서 코멘 트를 하셨다. 그래서 수업은 따로 준비 를 하지 않아도 토론하는 식의 참여하 는 분위기가 되었다.
들었다. 목욕 후 목욕하신 분들이 만 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이 느낌은 내가 이후에도 꾸 준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 쪽방 촌을 나와 역 근처로 저녁을 먹으러 갔을 때 느 꼈던 충격도 잊을 수 없다. 단지 길 하 나를 건넜을 뿐인데 쪽방 촌과는 전 혀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우리 가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조금만 돌 아보면 그 뒤에는 분명 우리의 손길 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을 그 때 깨달았다. 사실 처음 부탁을 받고 이 주제에 대해 쓰는 것을 잠시 고민했다. 최근 한동안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활동을 자주 못해서 글을 쓰는 것이 많이 부 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 글 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는 봉 사활동에 참여하고, 나와 같은 감정 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나 는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진 못했지만
발표도 열심히 했다. 교수님께서는 조 원들의 발표를 들으시면서 발표 때 고 쳐야 할 점들과 좋은 점들을 직접 말씀 해주셨다. 자신의 발표 억양이나 자세 에 대해서 알 기회가 없었던 우리들에 게는 좋은 자산이 되었다. 이복규 교수님의 강의는 매번 기대 된다. 같은 강의인데도 불구하고 프로 그램 방식이 매 학기마다 달라지기 때 문이다. 질문도 달라지고 내용도 달라 진다. 틀에 박히고 고정되어 있는 내용 들이 아니라 수강생들이 흥미를 가지 고 공부할 수 있는 새로운 내용들로 매 번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이복규 교수 님의 강의에는 시험 족보가 있을 수 없
단 몇 번 이었어도 봉사활동에 대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것 은 나뿐만이 아니라 봉사를 해본 사 람이라면 모든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스펙을 위해서든 정말 진정한 봉사 를 하기 위해서든 아니면 남의 이목 을 끌기위해서든 이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행동으 로 옮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까지 여러 이유로 아직 마음속에만 생각을 두고 있었던 학우들이 있다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직 접 실천의 손길을 건네 보는 것은 어 떨까.
※ 행동하는 양심(Actions Love): 장애우, 보육원, 양로원, 홈리스, 미혼 모, 해외(필리핀, 캄보디아)등을 대상으 로 많은 지역에서 각 파트마다 많은 팀으로 또 나뉘어 활동을 하고 있 다.(www.actionslove.or.kr)
다. 이렇게 교수님은‘늘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까’ 를 연구하신다. 내가 이 강의를 우수강의로 생각하 고 수기를 쓰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이 새로움이다. 교수님만이 아니라 수 강생들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게끔 가능성이 열려있는 강의이기 때문이 다. 단지 어떤 고정된 학문적인 내용을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일상생 활에서도 접할 수 있는 살아있는 내용 을 탐구할 수 있는 강의이기 때문이다. ‘구비문학의 실제’강의에서 나는 고 전과 현대가 만나서 서로 소통하고 토 론하는 장을 볼 수 있었다.
Z OOM U P
6. 발표의 중요성 많은 사람들 앞에서의 발표는 누구 나 떨리기에 마련이다. 이 수업 역시 마찬가지였고, 수강생들 대부분 발표 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 나 교수님은 발표하는 능력의 중요성 을 역설하셨다.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 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는 능 력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었다. 결국 한 주에 한 조씩 발표를 하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어느 덧 우리 조의 발표 차례가 되었다. 그 때 우리가 맡았던 건 토끼전에 관련된 논문 발표였다. 나 름 열심히 준비했고, 준비한 만큼 또한
우리 학교 공사는 한 번에 끝나는 일이 없네 - 사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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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10년 8월 30일(월요일)
문화산책
- 홍대 앞 프리마켓 -
※ 홍대 앞 놀이터는 홍대정문 건너편에 있습니다.
남희승 수습기자 <vldzl5016@hanmail.net>
교양도서소개
서로 다른 조각들로 만든 하나의 세상
이 책은 국내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메인 보컬 타블로가 스무 살 무렵에 쓴 단편소설로 대부분의 스무 살들이 겪을 수 있는 세상에 대한 흥분과 고독함이 잘 묻어난다. 흔히 청춘소설에는 남녀 간의 애정에 관한 이야기가 많지만 이 소설은 조금 다르 다. 스무 살의 나이에 어떻게 분출해야 할지 모를 감정을 나이 에 맞는 솔직한 언어로 표현했다. 단편소설 열편의 제목들은 모두‘안단테’ ‘쉿’ , ‘휴식’ , ‘쥐’ , ‘성냥갑’ , ‘승 , 리의 유리잔’ ,‘우리들 세상의 벽’ ,‘증오 범죄’ ,‘최후의 일격’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 이다. 원래 영어로 쓰인 책을 약 10년이란 세월 뒤에 타블로 자신 이 직접 한글로 번역하여 출판하였다. 번역가에게 부탁할 수도 있었지만 직접 번역을 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독자들에게 소설을 쓸 당시의 느낌과 생 각을 더 잘 전달해주고 싶어서” 라고 한다. 영문판은 작가의 언어가 아닌 여러 분 자신의 언어로 번역을 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작가의 배려를 통해 한글판과 영문판 혹은 그 모두를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은 어떨까? 각자의 내면 속의 고독함, 그리고 가슴 찡함을 이 책을 통해 발견 문희원 수습기자 <sun91318@naver.com> 해 보자.
428호
인맥 중시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그리고 오늘날의 대세‘트위터’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예술시장
단순히‘홍익대학교’ 라는 대학교 이름을 줄인 ‘홍대’ 는 어느 새 자유로움과 개성이 똘똘 뭉쳐 하 나의 관광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젊고 실험 적인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 는 박물관과 갤러리 등이 펼쳐져 있다는 것과 홍대 일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야외공연과 음악공연은 홍대를 둘러보며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이죠. 그 중에서도 프리마켓은 토요일 날 홍대를 왔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주 토요 일 1시부터 홍대 앞 어린이 놀이터에는 사람들이 북 적이기 시작합니다. 시장이지만‘세일합니다. 원 플러스 원!’ ,‘빨리 오세요! 몇 개 안 남았어요!’이런 장사하는 듯한 말은 들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그 저 와서 구경하고 가기도 하고 작품을 구입해 가기도 합니다. 작품을 빤히 쳐 다보는 시민에게 작품을 만든 사람은 자신이 만든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자를 건네주기도 합니다. 다양한 창작자와 시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한다는 프리마켓이 의도가 보이는 순간입니다. 홍대 앞 프리마켓은 단순한 시장이 아닙니다. 일상의 열린 공간에서 작가들 은 자신이 창작한 작품을 가지고 나와 선보이고, 시민들은 작가와 작품을 만 나 자연스럽게 다양한 창작세계를 체험하고 즐기게 됩니다. 일상과 예술의 벽이 허물어지는 프리마켓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생활창작 아티스트라고 부릅니다. 생활에서 창작을 실천하는 분들, 적극적인 소통을 꿈 꾸는 분들. 실험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들을 따로 지칭하는 말이며 창 작한 작품을 단순히 전시,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스스로 생활 속 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의 계기를 마련하는 사람이 기 때문입니다. 프리마켓에서는‘생활창작 워크샵’ 을 통해 이러한 생활창작 아티스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생활창작 워크샵은 생활창작아티스트와 함 께 작품을 만들며 생활창작을 직접 경험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리마켓의 또 다른 즐거움이죠. 또한‘젊은 작가들의 놀이터’ 는 서로 다른 작 업을 하는 작가들이 하나의 주제와 소재, 형식을 놓고 느끼는 바를 자유롭게 펼쳐놓으며 프리마켓 부스에서 펼쳐놓기 힘들었던 작품을 선보입니다. 프리 마켓의 또 다른 기획 전시로써 젊은 작가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리마켓만의 특별함.‘애프터 눈 스테이지(afternoon stage)’ 는 유명한 밴드나 가수가 오는 공연이 아닙니다. 음악,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공연 무대입니다. 크고 화려한 무 대는 아니지만 그러한 무대보다는 자유롭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창작 세계 가 펼쳐집니다. 매주 토요일 1시, 홍대 앞 어린이 놀이터로 예쁜 작품도 보고 작가와 소통하 는 창작의 세계를 느끼러 오세요! 모두와 모두, 와! ▲장 소 : 홍대 앞 놀이터 안(홍익 어린이공원) ▲날 짜 : 3월 ~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3:00 ~ 18:00 ▲ 교통시설 : (지하철)홍대입구역 5번 출구, 상수역 1, 2번 출구에서 홍대정문 방향으로 걷기. (버스) 273번, 7011번
화
젊은 층 사이에선 온라인을 통한 인 맥 관리가 당연한 활동 중에 하나로 중 시되어지고 있다. 요즘까지만 해도‘네 이트 온(Nate on)’ ,‘MSN’ ,‘버디버 디’등의 메신저 서비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며 공, 사적인 일에 널리 이용되 고 있다.
스마트폰의 지원을 받아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한 SNS 오늘날 스마트폰이 큰 인기를 얻으 면서 지속적으로 주목 받는 서비스가 SNS이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가 새로운 유형 의 서비스는 아니다. SNS의 역사는 오 래 되었고 국내만 해도 2000년 오픈한 대표적인 SNS인‘싸이월드’ 가 있다. 개인의 미니홈페이지를 열 수 있는‘싸 이월드’ 는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 대중 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SNS는 다양한 커뮤니티 종류 중 특 별히 개인의 관심, 취미, 사회적 위치, 학교, 직장 등 동질감이 있는 사람들 간 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SNS라고 칭하고 있다. 광의의 개념이
었던 커뮤니티라는 단어에서‘싸이월 드’ ,‘트위터’ ,‘페이스 북’같은 서비 스가 인기를 얻자 이들 서비스들을 칭 하는 단어가 필요했고 이를 SNS로 정 의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불리게 된 SNS는‘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의 약자다. 국내에 선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당연한 소유물로 고착화 되어가고 있었다.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며 ‘뜨고’있는 커뮤니티‘트위터’ 얼마 전까지 고착화 되었던 커뮤니 티 서비스 사이에서 하나의 존재가 뜨 고 있다. 이름 하여‘트위터’ 다.‘트위 터’ 는‘구글(Google)’ 이란 포털사이 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각계각층 사이에서 신개념 커뮤니티로 유행을 이끌고 있고 최근 스마트폰이 큰 인기 를 얻으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이유는 사용자가 개인 PC 앞에서 만 있는 것이 아닌 이동을 하면서 자투 리 시간에 트위터, 페이스 북 같은 SNS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할 수
꿈도 모르는 방학기간에 상영된‘꿈’ 을 소재로 한 영화 <인셉션>이 여전히 여름 극장가 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실제 무력 전쟁 이나 사이버 전쟁을 다루었던 그간의 영화와는 달리‘꿈을 이용한 전쟁’이 라는 새로운 주제를 다룬 영화이기 때 문이다. 평소 태몽이나 길몽 등 개인에 게 크게 영향을 끼칠만한 꿈이 아니면 신경 쓰지 않았던 분야이기에 더욱 더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아직은 미지 의 분야인 꿈. 우리 주변에서는 어떤 것 을 찾을 수 있을까.
“꿈, 무의식으로 가는 왕도” 프로이트와 <인셉션>
위터를 통해 대대적인 선전에 나선 것 이다. 이렇게 일방적 선전에 나섬에 따 라 정부가 본격 대응을 준비하고 있고 한다. 또한 유명인을 사칭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트위터가 유행을 타면 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계 정 개설 시 본인 인증 절차가 없는 탓에 누구든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 수 있 는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 아직까지 는 이름을 도용해 장난하는 수준이지 만, 언젠가 사고로 이어지거나 불순한 목적으로 악용될 위험 소지가 충분하 여 개선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꿈의 세계
의 잠재의식을 저항군으로 설정해 총 격전으로 표현하고 있다.
길몽, 흉몽, 태몽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꿈은 어떤 징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믿었다. 길 몽과 흉몽, 태몽은 다른 꿈들과는 달리 자고 일어나서도 꿈이 선명하게 기억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길몽과 흉몽 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일종의 운 세를 알 수 있는 꿈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남아공월드컵 축 구 대표 팀 허정무 감독의 부인인 최미
있기 때문이다. 특히‘트위터’ 는 스마트 폰의 편리한 지원뿐만이 아닌 사회 각계각층에서의 유명 인사들이 선진적으로 이용하며 자신의 일상이나 심경고백을 전하는 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대중들의 관심 을 유도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중들이‘트위터 ‘
문화 유행에 따르고 있기도 하다. 대표 적으로 연예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 는 이 서비스는 100자를 조금 넘는 몇 문장의 남김 말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며 타인들에게 이해심과 공감대를 형성해 주고 있다. 이렇게 트위터 문화가 널리 퍼지면 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였다. 북한이 트
나 씨가 오물에 빠져 있는 가방을 대표 팀 선수들이 건져내는 길몽을 꾼 것을 들 수 있다. 태몽은 잉태 여부, 태아의 성별이나 장래의 운명 등을 알 수 있는 꿈이다. 어렸을 때 보는 책이나 들었던 이야기 중에서 영웅들은 주로 남들과는 다른 태몽을 가지고 태어나기도 하는 등 신 화나 설화의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다. 최면치료는 상담가와 환자의 1:1 대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상담가가 깊은 최면 상태로 이끌어가고 환자의 잠재의식과의 대화를 통해 환자의 문 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최면 다이어트도 있다. 최면 다이어 트는 무의식 속에 있는 비만의 원인을 찾고 식욕 조절, 스트레스 조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단계를 거치 는 최면 다이어트는 일반적인 다이어트와 함께 시행되었을 때 효 과가 좋으며 요요현상을 방지하는 장 점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면수사가 있다. 아직 그리 많이 이용되지는 않지만 최근 성 폭행 미수범을 최면수사로 잡은 사례 가 있는 등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다양하게 활용되는 무의식의 원리 꿈과 같이 무의식의 원리가 적용 되 는 최면은 넓은 의미로는 한 사람이 말 이나 동작 등의 신호를 통하여 다른 사 람에게 반응을 유발시키는 것을 말하 며, 좁은 의미로는 의사가 말과 행위를 이용하여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기능 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최면을 통 한 정신 치료는 많이 알려져 있는 치료
프로이트는 꿈에 대한 해석을 학문 으로 체계화시킨 오스트리아의 정신분 석학자다. 이 영화는 여러 가지로 프로 이트의“꿈의 해석” 이라는 책을 기반 으로 해서 만들어졌다. 프로이트는 의 식과 무의식의 상호 작용 속에서 잠재 의식이 칸막이 역할, 즉 심리적 저항을 한다고 말했다. 이것을 <인셉션>에서 는 코브 일행을 침입자로 설정하고 코 브가 인셉션 하려는 사람의 무의식 속
단순히 우리나라만이 아닌 국제적으 로 주목 받고 있는 SNS‘트위터’ . 최근 들어서 급속히 인맥을 중시하는 이용 자가 늘고 있는 만큼 올바른 문화가 자 리 잡아야 할 것이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꿈은‘무의식’ 이라는 다소 어려운,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들어 아직은 ‘비 과학’ 이라 불리는 분야다. 그러나 꾸준한 연구와 효과 입증은‘무의식’ 이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호접몽(현 실과 꿈의 구별이 안 되는 것). 언젠가 는 내가 꿈에서 깬 공간이 현실인지 아 니면 정말 꿈은 깬 것이 맞는 것인지 헷 갈릴 날이 올지도 모른다. 머나먼 일이 지만 상상만 해도 신기한 일임은 틀림 없다. 남희승 수습기자 <vldzl5016@hanmail.net>
·학과/학번 :
·성명 :
8월 30일
2학기 개강
8월 30일~9월 3일
수강신청 정정
9월 15~21일
2학기 중간고사
10월 22일
개교기념일 (63주년)
틀린그림찾기 지난호 정답 ·연락처 :
>>> 비슷해 보이는 두 그림에는 서로 다른 곳이 다섯 군데가 있습니다. >>> 다른 곳을 찾아 청운관 7층 신문사에 가지고 오시면(2010년 9월 13일까지) 추첨을 통해 5분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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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자 : 장준영(금융 10) 어미수(아동 07) 전혜민(연영 10) 김영명(도공 10) 권윤희(산공 10) ★당첨자분들께서는 9/13(월)까지 신문사(청운관 7층)로 방문하시여 문화상품권 5000원 권을 수령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