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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부터 초밥, 스테이크까지 밴쿠버 대표 올유캔잇 식당 5곳
가난한 유학생이나 대식가 입장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모두 시키기
엔 금전적인 압박이 클 수밖에 없는 고물가 시대이다. 이럴 때일수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제한 없이 먹을 수 있는 ‘올유캔잇 (all you can eat)’ 식당에 대한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다. 양은 물론 맛 도 잡은 광역 밴쿠버 대표 올유캔잇 식당들을 소개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ChoCho Hot Pot
‘훠궈(중국식 샤부샤부)’ 전문 프랜차이즈
인 달러샵(The Dolar Shop)이 내놓은 올유
캔잇 식당으로, 작년 여름 새롭게 문을 연 이
후 광역 밴쿠버의 ‘핫팟’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돼지뼈 육수, 태국식 똠얌 등 10가지의
육수를 고를 수 있고,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
기 등 신선한 고기와 해산물, 야채를 무제한
으로 즐길 수 있다. 새벽 1시까지 영업하는
것도 매력적이며, 밤 9시부터는 가격이 저렴
해진다. 조만간 광역 밴쿠버 2호점이 리치몬
드(애버딘 센터)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소: 4360 Kingsway #4A,
채식
어린이 19.99달러.
웹사이트: dolarshop.com/our-brand/chocho
Tandoori Flame
광역 밴쿠버에 위치한 많은 인도 뷔페 중에서도 맛, 청결함, 분위기, 서비스를 모 두 잡았다는 찬사를 듣고 있는 곳이다. 탄 두리 치킨을 비롯한 기본적인 메뉴부터 평
소에는 쉽게 접하지 못할 음식까지 다양
한 인도 정통식을 경험할 수 있고, 카레도
열 종류가 넘을 정도로 풍성하다. 인도 음 식이 다소 생소한 한국사람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평가다. 여러 맛의 젤라토를 비 롯해 다양한 디저트도 제공하며, 칵테일도 훌륭하다.
주소: 11970 88 Ave, Delta 가격: 39.99달러(금~일 저녁), 34.99달러(월~목 저녁, 주말 점심), 23.99달러(월~금 점심). 11세 미만은 14.99~16.99 사이 웹사이트: tandoorifl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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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busen
지난 1992년 문을 연 이후 30여 년에 걸 쳐 수많은 밴쿠버인들의 배를 불린 곳이
다. 두툼한 연어, 참치회(회는 주문 제한 있 음)와 초밥, 롤은 물론이고 갈비, 돼지 불
고기 등 한국식 BBQ도 함께 즐길 수 있으
며, 만두와 데리야키, 돈가스, 튀김류도 무
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다만 초밥 안에 밥 양이 많고 남기면 벌금이 있기 때문에, 너 무 무턱대고 주문하지 않은 것이 좋다. 점 심이 저녁보다 훨씬 저렴하고, BBQ를 먹 지 않으면 더 할인된다.
주소: 755 Burrard St #202, Vancouver 가격: 42.95달러(저녁), 29.95달러(주말 점심)
웹사이트: www.shabusen-yakinik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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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o Bongo Mongolian Grill 몽골리안 그릴은 여러 종류의 고기와 채 소를 본인의 입맛대로 다양한 소스와 조합 해 먹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그런데 이 음식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면 그 매 력은 배가 된다. 이곳은 올유캔잇 식당은 맛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신선한 재료 만을 사용하며, 서비스도 훌륭하다는 평가
다. 올유캔잇이 부담된다면 큼지막한 그릇 에 재료를 듬뿍 한 번 담을 수 있는 기본 메 뉴를 즐기면 된다.
주소: 512 6th Ave. B, New Westminster
가격: 올유캔잇 28달러(점심, 저녁).
런치스페셜 16.50달러 웹사이트 : mongobongo.ca
Rio Brazilian Steakhouse 고기러버라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곳으 로, 스테이크, 폭립, 치킨, 양고기, 소시지 부터 샐러드, 파에야와 사이드 음식까지도
배부를 때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잉글 리시 베이 해변가 앞에 위치하고 패티오도
넓어 바닷바람을 쐬면서 여유로움을 즐기 면 되고, 흥겨운 브라질 춤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식사 후 부른 배를 쓰다듬으며 해 변을 산책하면 딱 좋은 코스이다. 2호점은 코퀴틀람 센터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소: 1122 Denman St, Vancouver. 2729 Barnet Hwy, Coquitlam 가격: 21.95달러(월~목 점심), 23.95달러(금~일 점심), 32달러(일~목 저녁), 37달러(금, 토 저녁)
웹사이트: riobraziliansteakhous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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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 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
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 겠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 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단체
코퀴틀람 도서관 추석대잔치
◎ 일시: 9월 7일(토) 오후 1시 30 분~3시 / 장소: 시티센터지점 룸 136, 137 (1169 Pinetree Way, Coquitlam) / 내용: 한국어·영어 스토리타임, 태권 도 시범과 한국전통놀이 (0~6세 아 이를 둔 가정 위한 등록 없는 드롭인
프로그램) / 문의: 김은주 (236) 8801627 eunju.kim@success.bc.ca, 김영
애 (604)937-4142 ykim@coqlibrary. ca
밴쿠버 이북 도민회 야유회
◎ 일시: 8월 10일(토) 오전 11 시 / 장소: 뉴웨스트민스터 퀸즈
파크 1st Street 남쪽 야구장 - 예
전과 같은 장소 (101 Queens Ave, New Westminster,) / 준비물: 개
인용 피크닉 의자 및 돗자리 / 연회
비: 가족당 30달러, 개인 20달러. ( 점심 제공) / 내용: 흥겨운 각종 게
임과 다양한 상품 증정. 신입회원
참석 환영. / 연락처: (604) 6034546, (604) 614-9020
무궁화여성회 양로원 기금 마
련 야드세일
◎ 일시: 8월 17일(토) 오전 10
시~오후 3시 / 장소: New Vista Rose Garden (7210 Mary Ave, Burnaby) / 판매 품목: 생활용
품, 장난감, 의류, 가전제품, 빵, 김 밥, 빙수, 반찬 등 / 물품기증: 오
약국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문의: (604) 721-9199, (604) 761-2873
리치몬드 다문화 커뮤니티 서
비스- 한인 네트워킹 모임 ◎ 일시: 8월 6일(화) 오전 10 시 30분~오후 12시 / 장소: #320-
7000 Minoru Blvd, Richmond / 주제: 키링 만들기 (재료비: 10달 러) / 강사: 이수련 한국예술디자 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장 / 등록 및 문의: Joanna Kim (604) 279-7160, joanna.kim@rmcs.bc. ca / 온라인 등록: https://forms. gle/ghvMzV7NmLrCsGvdA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 ◎ 일시:
아이린 고 (604) 547-1300; ikoh@dcrs.ca 석세스 한국어 헬프라인 ◎ (888) 721-0596 (한국어 3번) / 영어 언어지원, 고민 상담, 생활정보 검색, 자원봉사 정보 등 / 무료, 익명 성이 보장되는 서비스 / 월~금: 오전 10시~오후 8시, 토~일: 오전 10시~ 오 후 5시 / 자원봉사자 문의 : chlvolunteer@success.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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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등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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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선생의 “행복” 이란 시에 “외로울 때 홀로
부를 노래가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했다. 나도 외로
울 때 홀로 부를 노래 한 곡을 찾아 불러 보기로 했
다. 손경민 목사님의 자작, 작곡해 부른 “은혜”라는
노래다.
●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 내가 지나왔던 모
든 시간이
●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 당연한 것 아니
라 은혜였소
부지런히 따라 불러 연습하다 보니 익숙해진다.
외로울 때 혼자 흥얼거려 본다. 내가 걸어왔던 과거
시간으로 되 돌아가 본다. 기억들을 하나하나 더듬
어 본다. 가장 어려웠던 때가 생각나면 한 소절이 끝 “다 은혜였소” 한 옥타브 올려 부른다. 행복을 느낀 다. 행복이 은혜다. 나태주 시인이 옳았다. 나는 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 서 박사과정 학생으로 밴쿠버에서 4년을 살았다 (1970-1974). 다섯 살 난 딸, 두 살 된 아들, 그리고 아 내, 이렇게 네 식구 가정을 이끄는 학생 가장이었다. 대학에서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연구보조 장학금(Research Assistantship)과 대학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아내의 수입으로 네 식구는 넉넉히 살만했 다. 그러다가, 공부를 마치니, 고향 같은 밴쿠버를 떠 나야만 했다. 미국 북가주 대학(UC Berkeley) 로 옮 겨야 했다. 1974년 박사후(PDF) 연구생으로 2년 계
약으로 질병영양학 연구실에서 일을 시작했다.
콩코드(Concord)라는 작은 도시에 아파트를 얻어
정착했다. 아파트 건너편에 한 삼사십 명 쯤 모이는
작은 교회가 있다. “Park Heaven 남침례교회” 간판
이 우리가 사는 아파트창으로 크게 보인다. 1975년
8월말 어느 날이다. 한 이 십대 후반 쫌으로 보이는
전도사님이 집집마다 문을 뚜드리며 부흥집회에 꼭
나오라고 권한다. 그날 저녁 나와 아내는 이상하게
도 아무 저항 없이 참석을 했다. 부흥집회 3 일째 되
든 날 저녁 집회때다. 경험해 보지 못한 성령님의 강
권 적 역사가 우리 부부에게 임하셨다. 그 날 우리 부
부는 한 날 한 시 같은 장소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됐
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다. 내가 구원받아야
할 죄인이었음을 처음 알았다. 이제 예수님이 십자 가 상에서 흘린 그 보혈로 씻겨 용서 받았음을 믿게 됐다. 그리고, 내가 어디서 와서 이생에서 무엇을 하 다가 어디로 가는 지 확실히 알게 됐다. 박사 학위를 소유했다고 다 교수가 되는 것이 아
니더라. 교수직을 구하느라 보낸 이력서만해도 100 통이 훨씬 넘게 보내 봤다. 무던히도 애를 썼다. 하나 같이 안 된다는 답장만 받아 보기를 역시 100통이 넘었다. '이제 3개월 후면 PDF 연구생 자리도 끝이
나는데 어쩐 담.' 걱정이 태산 같다. 홀로 초조함과 염
려 속에 살아오다가, 예수님께 한 번 매달려보고 싶 은 생각이 났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
면 내가 시행하리라.”(요한복음 14장 14절 말씀)하
신 말씀이 떠 오른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에 게 “교수직을 주세요.” “제게 알맞는 직장을 주세요.” “하나님께 영광 드릴 수 있는 직장을 주세요.” 참으
로 철없는 어린애 같은 기도다. 매일 열심히 기도했
다. 그렇게 하다 보니 하나님께서 꼭 응답해 주실 것 만 같은 생각이 짙어 간다. 그렇게 믿고 싶었다. 이렇 게 예수님께 직장을 위해 기도를 시작한지도 6개월 이 지났다. 이젠 더 기다릴 곳도 없다.
1976년 7월 말쯤 어느 날 오후였다. 캐나다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내가 도서실에 있는 사이라 받지 못했다. 오후 4 시 다시 걸테니 기다리란 메시
지를 남겼다. 전화벨이 울린다. 내가 학생으로 있던
UBC 농학부의 학과장님의 전화다. 안면만 있을 뿐 잘 모르는 분이다.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도 모 른다. 전화의 요지는 9 월부터 교수 자리가 났으니 캐나다로 9월 학기부터 올 수 있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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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현향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공원 비둘기 날갯죽지 햇살 살랑대고 등산복 배낭 물끄러미 앉아 삶의 등살 헤아리네 한 개 뽑아 마당 한복판에 부서지다 먼지 되어 흩어지고
차오르는 달빛 따라 날마다 밀어내는 말똥구리 제 그림자 밟고 갈지자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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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했다. 그해 9월 학기부터 나를 키워준 모교 UBC 교수가 됐다. 이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恩惠)다. 그 후로는 다른 직장을 구하는 신청서를 써 본 일이 없다. 하나 님이 필요한 곳에 보낼 때 순종만 하면 됐다. UBC 교 수로 재직한 지 10년이 되든 해, 알버타 대학으로 부 터 석좌교수로 초빙되어 21년간 근무했다. 2006년 정년을 채우고 31년 긴 교수직에서 물러났다. 연이
어 연변 과학기술대학에서 6년, 그리고 평양과기대
에서 6년, 도합 12년을 더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내 나이 80이 되던 해 2018년에야 총 43년의 예수님이 정해 주신 교수라는 천직에서 물러났다. 할렐루야. “ 이것이 다 은혜, 은혜요, 하나님의 은혜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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