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토요일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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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미나리’, 이

'K-스토리 펀드'가 선정한

한국계 영화감독 3인 인터뷰

“일곱 살짜리 아시아계 소녀 퀴니 는 뉴욕의 빌딩숲을 놀이터처럼 뛰논 다. 보물찾기하듯 버려진 쓰레기 사이 에서 값나가는 물건을 찾고, 행인들에 게 장미꽃을 팔며 악착같이 돈을 모은 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아시아계 이 민자들의 경제적 소외를 그린 단편 영 화 ‘클로징 다이너스티’는 지난해 베 를린 영화제에서 수정곰 최우수 단편

사업.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70여 편의 시나리오 중 1차로 8편을 선정, 약 4개 월간 시나리오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 중 세 작품을 선정해 지난 8일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창작 지원금 총 3만

캐나다달러(약 3000만원)를 수여했

다. 정이삭, 셀린 송 감독의 뒤를 이을

3인의 영화감독을 서면으로 만났다.

로이드 리 최 감독은 골프 천재 소

년과 그를 프로 골퍼로 키우려는 엄격

한 아버지가 주인공인 각본 ‘프로디지

(Prodigy·영재)’로 K-스토리 펀드에

선정됐다. 어린 시절 골프 유망주였던

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 그는 한때

타이거 우즈의 스윙 코치로부터 발탁

되며 신동으로 불렸지만, 열여섯에 골

프를 그만두면서 아버지와 심한 갈등

을 겪어야 했다. 최 감독은 “골프를 진

심으로 사랑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

이민 가정의 자녀들은 성공에 대한 압

박을 느낍니다. 타국에서 빈손으로 시

작한 부모가 더 나은 삶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

북미 활동 한국계 감독 지원 사업

후보작 70편, 올해 첫 대상자 선정

로이드 리 최 ‘프로디지’궩

골프 유망주 아들 아버지의 갈등 이민가정 자녀의 성공’ 압박고찰

조앤 모니 박 ‘더 윈디스트 데이’

트럭 운전 부친과 신문배달 모친

유년시절의 美코리아타운 녹여

최아름 ‘솔리다드 앤드 페이스’궩

멕시코계 한국계 두 여성의 우정 ‘이민자’ 란 정체성보다 ‘삶’ 에 초점

문이죠. 그런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비틀어서 윤리적 회색 지

대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부자(父子) 를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LA 출신인 조앤 모니 박 감독은 코 리아 타운을 배경으로 여성 대리운전 기사 나루와 덕이의 이야기 ‘더 윈디 스트 데이’(The Windiest day·바람이 가장 많이 부는 날)를 기획했다. 그에 게 코리아 타운은 한인들에게 일자리 를 제공하는 경제적 허브이자, 강한 소속감을 주는 정신적 중심지였다. 코리아 타운에서 자란 박 감독은 “트 럭 운전사로 일하는 아버지, 한국 신 문을 배달했던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 다. “이른 아침 고요한 LA와 코리안타 운의 네온사인, 활기찬 밤 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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