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57호 by vkcbfl

『u-반딧불』 은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소식지입니다.

2007 Vol.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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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기 상 | 대전고 부설 방송고 1학년

어머닌 오늘도 꿈을 꾸신다. 맛 난 거 사 잡수시라 손주가 건네 드린 꼬깃한 지폐 한 장을 들고 추억을 찾아 떠나셨다. 오십 줄 가까운 나이, 늦은 공부 시작하는 큰아들 소식에 내 탓이다, 내 탓이다, 너 공부 짧은 탓은 내 못난 탓이로다. 평생 쌓인 한 서림에 그리 좋아 하시더니… 어인일고, 어인일고 뇌경색 찾아들어 아기처럼 변하셨다. 무명 옷 꽃신 신고 꼬불꼬불 산길 돌아 가난한 종가 집 맏며느리로 시집온 지 사십여 년 그 인고의 세월에 어머니가 가진 것은 이마의 굵은 주름과 거친 손마디뿐인데 아침나절 찾아드린 막내아들 가족사진은 시커먼 아궁이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초점 잃은 선한 눈망울 흐릿한 기억 속에도 꽃 같던 새 각시의 연분홍 추억도 가슴 벅찼던 첫아들 득남소식도 하얀 나비 꿈에 실려 어머니를 찾아든다. 졸업장 안겨드릴 그 날에는 어머니의 못다 한 꿈을 온전히 찾아드려야겠다 어머니는 오늘도 꿈을 꾸신다. 하얀 나비 꿈을…

2008 무자년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세요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과 기회의 해이다. 쥐해에 태어난 사람은 식복과 함께 좋은 운명을 타고났다고들 한다.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본능이 있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살아남는 근면한 동물, 재물, 다산, 풍요 기원의 상징으로서 구비전승에 두루 나타난다.

『u-반딧불』 은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소식지입니다

Vol-56

2007 C

방송고 포커스 04 방송고에서 전문교과 운영 방안 _ 장재호│ 경동고 부설 방송고 교무부장 이러닝 현장 08 명문고 탐 방 ②/김천중앙고 부설 방송고, 학생인터뷰 배움과 꿈과 일 15 우리반 이야기/행복한 동행! _ 윤순옥│ 청주고 부설 방송고 3학년 16 시/내 마음의 날개 _ 박재선│ 경남여고 부설 방송고 1학년 17 수필/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 _ 남순희│ 포항고 부설 방송고 3학년 18 수원여고 느티울 축제 _ 박춘월│ 수원여고 부설 방송고 3학년 20 내일을 향한 열정/섬기는 마음으로 _ 김태곤│ 전주고 부설 방송고 3학년 21 내일을 향한 열정/내 인생의 봄날 _ 황정순│ 황지고 부설 방송고 3학년 22 내일을 향한 열정/배운 만큼 더 행복해서… _ 최성찬│ 묵호고 방송고 1학년 24 명사 에세이 _ 최승희│ 김천중앙고 부설 방송고 교장 People & 사람 테마 - 꿈 26 또 다른 도전을 꿈꾸며… _ 최애영│ 인천여고 부설 방송고 3학년 29 꿈!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_ 김경숙│ 순천고 부설 방송고 1학년 만나고 싶어요 30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며 _ 한만수│ 2008년 총동문회 회장 배움이 길이다 32 평생교육의 주요 담론에 대한 재검토 _ 김민호│ 제주교대 교수 2007년 12월 26일 발행 등록번호 : U-반딧불 통권 56호 등록번호 바-2172 발 행 인 : 고형일 발 행 처 : 한국교육개발원 편집고문 : 최상근 편집위원 : 양희인, 안봉규, 이희도, 조희경 편 집 인 : 안성훈, 김정자, 심영빈 디 자 인 : 디자인 프리즘 02)2264-1728

최근에 어떤일이 36 방송통신고등학교지원센터 소식/학생회소식/동문 소식 방송고 사랑방 37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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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고에서 전문교과 운영 방안 장 재 호 │ 경동고 부설 방송고 교무부장

1. 들어가는 말 현재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성인 학습자가 전체의 87.6%이고, 직장인이 87.4%이며, 대학진학자 중에서 2년제 대학 진학률이 진학자 전체의 51%임을 고려해 볼 때, 전문교과 도입의 여건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 다. 또한 현행 7차교육과정은 계열 구성이 상호 개방적으로 되어 있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의 전문교과 편성 및 운영이나, 전문계 고등학교에서의 보통교과의 편성 및 운영, 그리고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에서 의 전문교과 편성 및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방송고 교육과정에서도 전문교과 의 도입 및 운영이 필요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교육 목표를 중학교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 개척 능력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방송통신고등학교 설치 기준령 및 16개 시∙도교육청 방송통신고등학교 운영 규칙과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등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2011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전문교과 운영 및 적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방송고 사이버교육시스템에 의한 제3차 시범학교 운영이 2008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2 년간 전국 7개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사이버교육시스템을 통한 방송고 전문교과 교육과정 적용 방안을 가지고 시범 운영을 실시하게 된다. 따라서 본고가 시범학교 실시에 앞서 방송고 전문교과 운영 방안에 대하여 짚고 넘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2. 방송고 교육과정 현재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전국 39개 방송고 중 38개 방송고가 일반계 고등학교에 부설 되어 있고, 1개의 방송고가 전문계 고등학교에 부설되어 있으며, 전문계 고등학교에 부설되어 있는 속초상업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도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이다. 방송고의 교육과정은 총 172단위 이상(2011.3.1, 1학년부터는 170단위 이상)을 이수하게 되어 있으며, 현 재<표1>과 같이 176단위로 편성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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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일반고와 방송고 이수단위 비교 학년

구분 교과 재량 특활 소계 일반선택 심화선택 특활 소계 총이수단위

1학년

2, 3학년 전

체

일반고 56 12 4 72 24이상 112이하 8 144 216

방송고 56 2 2 60 36 76 4 116 176

방송고의 수업은 사이버교육시스템에 의한 원격수업과 학교에 출석하여 수업을 받는 출석수업으로 운영하고 있 다. 방송고의 출석수업 일수는 한 학기 당 총 12회이며, 정기고사 2회, 입학식 ∙ 개학식(졸업식 ∙ 종업식)과 소풍 (체육대회, 수학여행) 2회를 실시하면 실제적으로 한 학기당 수업일수는 8일간이다. 이에 따라 과목의 차이는 있지 만 학기당 최대 8시간의 출석수업을 하고 있다. 방송고의 교과 담당교사는 본교에서 겸임하며, 필요시에는 다른 학교와 협력관계를 맺어 교사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방송고 출석수업 교재는 교과서, 사이버학습지, 종합문제 등 을 사용하며, 주로 수업에서는 사이버학습지를 사용하고 있다. 학업 성적 평가는 지필평가(중간고사, 기말고사)와 수행평가(원격출석평가, 과제물 평가, 실기평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앞으로 온라인 평가도 실시될 것이다.

3. 방송고 전문교과 도입에 대한 토의 가. 방송고 통합교육과정(안) 구성 논의 전문교과의 실험∙실습에 관한 사항으로�①전문교과 총 이수 단위의 30%이상, ②공업계열인 경우 50%이상, ③이론∙실습 통합 교과목 운영 시에는 50% 이상을 반영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에 부 설된 방송고로서는 출석수업이 불가능하므로 전문교과 담당교사 및 실험∙실습실이 있는 인근의 전문계 고등학 교와 협력관계를 맺어 출석수업에 임해야 하므로 전문교과의 수를 적정하게 선정해야 한다. 과목수를 적게 하더 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날 출석수업 시에 두 개 학교에 차례로 등교해야 하며 시간표 작성에 어려움이 발생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방송고에 전문교과를 편성∙운영하기 위해서는 아래<표2>와 같이 방송고 통합교육과정 (안)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표2>방송고 통합교육과정(안) 학년

1학년

2, 3학년

전체

구분 국민공통기본교과 재량 특활 소계 일반선택(24단위 이상) 심화선택(112단위 이하) 전문교과(82단위 이상) 특활 소계 총이수단위

이수단위 1학기 56 2 2 60 20 26 66 4 116 176

1학년 2학기 1학기 28 28 1 1 1 1 30 30

2학년 2학기 1학기

5 6 17 1 29 29

3학년 2학기 1학년

5 7 16 1 2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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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구성안을 보면 1학년은 현재 방송고 교육과정과 같이 운영하며, 2, 3학년에서는 선택 중 심 과정에 준용하여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일반선택과 심화선택을 구분 도입하고, 전문계 고등학교 에서 전문교과를 도입하여 통합형으로 구성해 보았다. 그리고 방송고의 교육과정은 일반고등학교 의 80% 선에서 준용됨에 따라 일반선택과 전문교과에 대해서도 80%를 적용시켰고 심화선택의 경 우는 112단위 이하이기 때문에 이수단위를 26단위로 선정하였다. 따라서 2, 3학년에서 매 학기에 일 반 선택 및 심화 선택 교과에서 5과목, 전문교과에서 6과목을 편성해 볼 수도 있다. 나. 방송고 통합교육과정(안) 운영의 여러 가지 논의 방송고에서 통합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 다음 사항들에 대하여 고려되고, 논의되어야 한다. 1) 방송고에서 통합교육과정을 수월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새로운 전문계 방송고등학교를 개교 시키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필요가 있다. 2) 방송고는 38개가 일반계 고등학교이고, 1개가 전문계 고등학교임에 따라 전문교과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계 고등학교를 선정하여 협력관계를 맺어야 하므로 통합교 육과정에 운영에 따른 선정 기준 및 선정 위원회 구성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3) 보통교과와 전문교과의 적절한 이수 단위 조정을 통하여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와 협력학 교간의 수업 시간 안배가 잘 되어서 수업 진행이 용이해질 수 있도록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의 이수 단위의 비를 적정하게 구성해야 할 것이다. 4) 전문교과가 도입됨에 따라 현재 적용하고 있는 보통교과의 과목 수가 축소되어야 하는데, 어떤 교과를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하여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5) 전문교과 개설에 있어서 방송고에서는 모든 전문교과를 학생들이 가장 접근하기 좋은 과 목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강구해야만 한다. 이 때, 모든 과목에서 전문 교과를 지정하는 경 우, 교과에 따라 협력학교가 다른 경우가 발생하므로 지역 학교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만 한다. 6) 전문교과에서 이론중심교과, 이론∙실습통합교과, 기초이론교과, 실무교과, 계열 필수교과 등, 적절성을 심도있게 고려하여 교과를 선정함으로써, 방송고의 통합형 교육과정이 형식적 이고 구색 맞추기식 교육과정이 되어서는 안 되도록 해야만 한다. 7) 전문교과의 교과서는 디지털 교과서와 워크북 형태의 교과서 도입 방안을 강구해 볼만 하다. 8) 전문교과의 교육방법에 있어서 현재 방송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이버 교육시스템과 유관 기관에서 개발한 콘텐츠를 이용한 전문교과의 사이버 원격수업, 실험∙실습에 의한 출석수 업, 학점인정제도(자격증, 현장실습, 위탁관리수업)의 적극 도입 등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송고 특성상 학교 실험∙실습에 의한 출석수업 시간의 적정성 확보와 학습 목표 성취 수준의 정도에 대하여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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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평가 방법 - 학점인정제도 도입 * 현장 실습의 학습 인정 기준 ∙1시간은 50분 수업 기준으로 17시간 이수하면 1단위 인정 ∙34시간이상 40시간 이하의 현장 실습은 2단위 학습 인정 ∙30일 이상 40일 이하 현장 실습은 9단위 이하 학습 인정 ∙5개월 이상 6개월 이하의 현장 실습은 1개 학기 학습 인정 ∙10개월 이상 12개월 이하의 현장 실습은 2개 학기 학습 인정

* 학점은행제에서 실시하는 자격증의 학점인정과 같이 전문교과에도 적용 - 사이버 원격수업의 온라인 평가 실시 방안 - 사이버 원격수업을 통한 80% 이상 수강시“이수” 처리 방안 * 현행 법제 하에서 학점이수제도의 적용 가능 여부(현재 교양교과에 대하여 적용) 10) 전문교과를 출석 수업에 적용할 경우 대책 수립 - 전문계 고등학교와 협력학교 구성(교사 확보 및 실습 시설 확보) * 전문교과가 여러 개인 경우, 여러 개 협력학교 구성 대책 필요 - 학교는 교육 과정 운영상 교원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순회교사, 기간제 교사, 산학 겸임 교사, 복수 전공 교사, 강사 등을 활용. 11) 수업관리에 있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와 협력학교간의 수업 은 다른 출석 수업 일에 실시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하루에 두 학교를 등교하여 출석수업 받기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어려움이 따른다. 12) 학급관리 및 학생 관리에 있어서 2, 3학년인 경우 보통교과와 전문교과에 의하여 학생들이 학교간 이동 수업 시 학급담임의 역할이 매우 어려워지므로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필요 할 것이다. 13) 행정업무에 있어서 전문교과를 실시함으로써 타 기관과의 연계가 절실히 필요하게 되므로 행정적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4. 맺는 말 방송고 학생들은 성인 학습자이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 구성 방침 에서도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기본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다 고 되어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적용시키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방송고 전 문교과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직접 관련성이 있는 실제적이고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교육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문교과의 운영에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고 본다. 이런 어려움 점을 2년간의 시범학교 운영을 통하여 개선하고 발전시키기를 기대하며, 더 나 아가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사이버교육체계 속에서 통합교육과정이 정착되어 완벽한 사이버 방송 통신고등학교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하며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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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중앙고부설방송고 김천중앙고등학교는 1964년 금릉고등학교 3학급으로 인가를 받아 개교하였으며, 1978년 3월 1일자 있으며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본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에게도 많은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방송고도 마찬가지겠지만 3학년들은 졸업 후에도 대부분 4년제 또는 전문대에 진학을 하여 장학금을 받아가면서 학업에 매진을 하고

배움에대한열망을갖고서,

로 김천중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지역의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995년 김천시 내에서 현재의 양천동으로 교사를 이전하였으며 지역의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자 전교사가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서서히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천중앙고등학교는 현재까지 41회 졸업 생 13,262명을 배출하였으며 사회의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김천중앙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1981년 15학급을 인가받아 3월 14일 신입생 218명의 입학식 을 시작으로 개교하였으며 1985년 졸업생 76명을 배출하는 제1회 졸업식을 치렀습니다. 또한 김천 지 역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재소자들과 교도관들의 요청으로 김천교도소에 분교를 개교하여 41명의 재소자들의 입학식을 거행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교화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 2월 16일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김천 교도소 분교는 폐교가 되고 1,2학년에 재학 중이던 재소자 학생들은 천앙중앙고등학교로 모두 전학하여 계속해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 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2007년 현재 제23회 졸업식까지 198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졸업생들은 사회 각지에서 나름대로의 사회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천중앙고 부설 방송통신 고는 2005년에는 권광순 전국방송고등학교 학생회장을 배출하여 전국의 방송고등학교 발전에도 많 은 기여와 발전을 이루어 왔고 그 뒤를 이어서 후임 회장들도 그에 못지않은 활동을 함으로써 전국에 김천중앙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알리는데 일조를 해오고 있습니다. 다른 방송고도 마찬가지겠 지만 3학년들은 졸업 후에도 대부분 4년제 또는 전문대에 진학을 하여 장학금을 받아가면서 학업에 매진을 하고 있으며,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본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에게도 많은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졸업생과 재학생중에는 배움에 대한 열의가 높아서 도의회 의원, 시의회 부의장 을 맡고 있는 학생들도 있으며,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부끄럽지 않은 중앙방송고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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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교육목표 및 경영중점 1. 교훈 - 성실 2. 교목 - 향나무 : 늘 푸름은 끈기를, 속이 단단함은 실속을, 은근한 향기는 인간 다운 가치관과 겸양의 미덕을 나타내어 본교의 교육 방향을 형 상화함. 3. 교화 - 목란 : 꽃이 크고 품위가 있어 성실함과 중후함을 느끼게 하는 높은 품격 이 본교의 교훈과 상응함. 4. 교육목표 가) 생각과 행동이 품위 있는 인재 양성(도덕적인 인재 육성) 나) 배움의 참뜻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지혜로운 인재 육성) 다) 꿈을 실현해 가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세계인, 창조인 육성) 김 천 중 앙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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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영중점 가) 기본 생활 습관 형성을 통한 도덕적 품성 함양. 나) 능력에 맞는 특기∙적성 교육 활동 정착 다) 기초 과학 교육 강화를 통한 탐구 능력 신장 라) ICT활용, 외국어, 독서 능력 배양

Ⅱ. 김천중앙방송고인의 자랑거리 칠십에 능참봉 할라고

1.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갖고 시 / 도 명 희 | 김천중앙고 부설 방송고 3학년

배운 것도 다 못써 힘들게 왜 새 불 살라 칠십에 능참봉 할라꼬.

김천중앙방송고의 문학소녀(?) 도명희 학생의 글입니다. 온라인 경연대회에서 좋 은 결과를 내었구요. U-반딧불이에 글도 쓰구요. 또 얼마 전에는 개발원에서 우리 도명희 학생의 직장생활과 학습과정을 인터뷰하여 갔답니다. 우리 김천중앙방송고

쑥스럽고 서운한 마음에 도움이 안 되면 쪽박이나 깨지 마시오. 겨우 붙은 불길에 찬물이 웬 말. 그 나이에 무슨 공부 시작이 반 이라지만 묘직이 능참봉은 9급이지만. 관리직 아니지만 5급이라오. 내가 좋아 시작한 공부 그냥 보아 주면 안 되겠소?

▶ 멀티실에서 학생들의 수업 모습

▶ 왼쪽부터 이우섭선생님, 안영 정보부장님,

정해봉선생님, 정형식교무부장님, 이재용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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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보물이지요. 직장에서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동료들 간에도 선배라고 내세우지 않으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솔선수범하여 먼저 다하여서 후배들이 더 민망하 고 부끄러울 정도로 후배들을 아끼기도 한답니다. 어느덧 공무원 생활도 마감을 해야 하는 시기도 되었구요. 다음달 12월 말일이면 정년퇴임을 하게 되는 분이지만 등교하 면 그야말로 여고생이랍니다. 문학소녀를 꿈꾸는.... 여고생!

2. 나만의 작품을 만들면서… 2학년 편도현 학생의 작품입니다. 경북 서예-문인화 대전에서 특선을 한 자신의 작품을 배경으로 한 컷. 어떻게 알고서 반대표가 시상식에 꽃다발을 들고 와 축하 해 주었답니다.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루어내고 있으며 자신의 작품세계 로 몰입하는 젊은 학생이죠. 뿐만 아니라 산을 좋아하여서 전국의 산이란 산은 다 둘러보았다고 합니다. 여느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하구요, 젊음을 발산하고 계시는 분이랍니다. 김천중앙방송고의 든든한 맏형이랍니다.

3. 고교시절의 낭만과 젊음을 불사르며…

는 계절 봄! 시골에서는 농사철이 시작되어 눈코뜰새없이 바쁜 계절이지만 그래도 짬 을 내어 춘계야외 체험학습을 떠났답니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요즈음은 명 칭이 체험학습이지만 이분들이 10대에는 봄 소풍이라고 했죠? 봄 소풍을 떠난다는 설 레는 가슴으로 전날 여러 가지 음식도 장만하고, 잠 못 이루는 밤도 보내면서 관광버 스에 올랐습니다. 장소는 충청북도 괴산군에 있는 화양구곡. 개개인이 한두 가지씩 가 지고 온 음식을 내려놓으니 웬만한 잔치상 이상이 되었구요. 담임선생님 드시라고 김 밥과 사이다(알코올이 있는(?))도 챙겨 오시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는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장기자랑, 그리고 담임선생님과 어울리는 디스코마당까지. 모두들 어린 시절 생각합니다.

는 사회를 우리 방송고인들이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있는 방송고인들이 보다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

아가서 이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더 나

4월, 새내기들도 맞이하였고 앙상하던 나뭇가지에도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있

로 돌아가서 마음껏 자연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또 하

▶ 춘계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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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만들면서.. 또 아쉬움을 남기면서.

4. 마음껏 뛰어볼까 하지만… 지난 6월 3일. 대구미래대학에서 영남지구 10개교 연합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옛날에 는 운동회라고 했죠? 사전에 손발을 맞추어서 연습도 좀 하고 해야 하는데 모두들 직장생 활 하랴, 농사일 하랴, 통 시간이 나야 말이지! 그래서 또 급조하여 시합에 출전을 한답니 다. 그래도 선수로 뛰게 되면 몸은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 마음은 저 앞에 가 있는데 몸은 저 뒤에서 뒤뚱뒤뚱하네요. 영 예전 같지 않아서 내가 많이 늙었구 나 하는 마음에 쓸쓸해하기도 하지만 고교생이라는 자부심 하나만으로... 또 9월 가을에는 교내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총동창회와 재학생과의 한마음 체육대회입니다. 재학생만의 체육대회가 아니라 졸업하 고 떠나간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지나간 이야기와 학창시절의 못 다 한 얘기를 꽃피우면서 함께 어우러진답니다. 들뜬 마음으로 참석하는 선배들은 후배들에

업 모습

▶ 학생들의 수

게 무엇이라도 하나 챙겨주려고 많은 찬조를 하고, 또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보다 더 따뜻 하게 대접을 하고자 며칠 전부터 음식장만을 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야말로 김천중앙방송고만의 자랑이고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김천중앙방송고만의 자랑거리와 아름다운 이야기가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나 열하기가 힘이 들 정도입니다. 모든 학우들이 김천중앙방송고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특히 자신의 앞날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는 이웃, 나아가서 나보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많은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활동! 더 나아가서 이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방송고인들이 보 다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를 우리 방송고인들이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앞으로 김천중앙방송고의 발전뿐만 아니라 전국 방송고의 발전을 위하여!

▶ 영남연합체육대회

김천중앙고부설방송고

있다는 점입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사회를 위한 봉사

▶ 교내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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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중앙고 부설 방송고 학생 인터뷰

Q1. 2007 학생회를 하면서 가장 즐겁고 보람 있었던 점은?

백기원 1학년 학생회장

엄태호 2학년 학생회장

신용숙 부회장

이명섭 수석부회장

INTERVIEW

Q2. 가끔 같은 급우끼리 언쟁 또는 다툼이 발생하는데 원인은

신용숙 부회장 - 저는 정말이지 매 순간 매번 즐거웠던

어디에 있고, 그러한 분쟁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노력해야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교내 한마음 체육대회였던

할 부분은?

것 같습니다. 노래자랑도 있는 3부 화합의 마당 행사 때

엄태호 2학년 회장 - 어떤 조직이든 작은 언쟁과 의견 차

수석 부회장님과 제가 사회를 보았는데, 처음 잡아보는 마

이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가끔은 학생회장

이크라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각 반의 학우들이 춤을 추며

선거 등 선출과 관련하여 경선과정에서 의견차이로 대립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를 띄워주고 서로가 하나 됨을 보

한 적도 있지만 경선이 끝나면 낙선한 후보는 결과에 깨

았을 때 가장 즐거웠습니다.

끗이 승복하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습니

행사가 끝난 다음 날 친구, 선배님, 후배님 들에게“최고

다. 그리고 의견차이가 발생되었을 때는 빨리 대화로써 해

로 짱” 이었다고“수고 했다, 고생했다” 라고 문자 메시지가

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올 때 그것을 보는 순간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했었답니

1학년 백기원 회장 - 2주에 한 번 등교하여 공부하다 보

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아주 가까이 있다고 느끼는 순

니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고 이야하기 바빠서 언쟁할 시간

간이었습니다.

이 없지만 있다면 특별한 개인감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명섭 수석부회장 - 신∙편입생 모집을 하기 위해 김천 시를 기점으로 상주, 문경, 영동, 무주, 성주, 거창 지역 등

Q3. 학생회를 하시면서 학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아직도 고등학교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분들에게 방송

3학년 이명섭수석부회장 - 학생회 간부들은 등교하실 때

고를 알리고, 김천중앙고부설방송고를 알려 함께 공부하

꼭 여러 반을 돌아다니면서 학우님들과 인사하시고, 이야

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하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방송고

기를 많이 나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회간부들

다니는 것을 숨기고 싶어 원거리 통학하는 학우들이 많아

이 일반 학우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정을 쌓으시면 학

홍보지역도 광범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송고 생활의

우들이 만날 때 마다 즐겁고, 헤어지면 다시 보고 싶지 않

어려움과 즐거움을 담은 저의 체험수기를 발표했는데 모

을까 생각됩니다.

든 분들이 감동하였습니다.

2학년 엄태호 회장 -김천중앙고 부설 방송고를 위해 그동

어떻게 보면 숨기고 학교에 다녔으면 지금의 당당한 제자

안 고생하신 3학년 선배님들께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선

신은 없었을 것입니다. 열심히 방송고 생활을 하다 보니

배님들께서는 우리 학우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기 위

제 인생이 많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해 좋은 행사를 많이 하셨고, 올해 신?편입생 모집도 성공

| Air and correspondence High school

과거에 오를 때 꼭 통과하였다는 웅장한 영남제일문을 지나 김천 중앙고에 도착하였다. 이번 학생인터뷰에는 학생회장단 4명이 참석했다. 다들 학생회 일을 하면서 재미있고 삶의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INTERVIEW

차가운 겨울날씨를 등에 지고 옛날 영남의 선비들이

적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과 노하우를 후

저는 ○○대학교 수시1학기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하였습니

배들에게 전승될 수 있도록 문서로 전달 해 주셨으면 합

다. 새해에는 사회복지 전공을 열심히 공부하여 많은 사람

니다.

들에게 봉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이명섭 수석부회장 - 상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수시1학

Q4. 방송고 입학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에게 방송고 만의 자랑

기에 합격하였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더 많은 공부

을 하신다면...

와 경험을 쌓아 4년 후에는 더욱 더 발전한 나를 보고

신용숙부회장- 저는 방송고의 입학을 아파트에 걸려있는

싶습니다. 멈추지 않고 배우고 싶은 것이 지금의 제 마음

전단지를 보고 첫발을 디뎠습니다. 남편이 나의 아픈 마음

입니다.

을 읽고서 어느 날 조용히 전단지를 보여주며 나에게 용

1학년 백기원 회장 - 이렇게 좋은 학교를 오래 전에 알면

기와 희망을 주더군요“할 수 있어! 해 보라고”처음엔 용

서도 개인 사정으로 빨리 다니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기가 나지 않아 몇 번이고 망설였는데 들어와 보니 진작

2주에 한 번 학교에 나오지만 공부로 우등상을 못 받더라

하지 못했던 걸 후회하게 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도 출석으로 3년 개근상 받는 것이 지금의 목표입니다. 선

가장 빠릅니다. 학생 모두가 언니, 오빠, 동생, 친구라는

배님들처럼 2년 후엔 꼭 대학에도 진학하고 싶습니다.

생각이 들 정도로 가족 같은 분위기로 공부할 수 있다는

2학년 엄태호 회장 - 선생님들도 좋고 선배님들도 너무

게 방송고만의 자랑인 것 같습니다.

좋아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입학원서 접수

1학년 백기원회장 - 정규과정의 학교보다는 규칙이 많지

때를 회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입학원서 접

않아 심리적으로 편안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연세가 많으

수 마감 당일 마감시간에 개인정보 오류로 입학을 포기하

신 분들에게 인생 상담 및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어 좋

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끝까지 기다려주시

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을 사귈 수 있어 더 좋

는 배려 덕분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때는 어

은 것 같습니다.

렵게 입학한 방송고에 다니는 것이 부끄러워 숨기려고 하 였습니다.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고, 신∙편입생 모

Q5. 무자년인 2008년 개인적 소망은?

집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신용숙부회장 - 나의 생에 큰 디딤돌 같은 역할을 해 주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신 분들의 손을 꼭 잡고 함께 공부

는 이 방송고를 잊지 못할 것이며, 방송고 생활의 모든 것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신학공부와

이 영원히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올해

어려운 사람을 위한 복지센터 건립이 저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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